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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Tuesday, October23, 27,2020 2020B A

윤석열의 야성이 돌아왔다

28명째 사망 “독감백신 접종 Saturday, August 8, 2020 당분간 멈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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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정치인’추미애 작심 비판 “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

의협·전문가 “원인 규명 먼저”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누가 먼저 맞나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 아니다

임기는 국민과 약속, 소임 다할 것”

추 “총장은 장관 지휘받는 공무원”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이 21 일 12명에서 하루 새 28명(오후 11 시 기준)으로 늘었다. 동일 로트번 호(제조번호)로 생산된 백신을 맞 고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다. 의사 협회와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접 종 잠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25명 가운 데 11·22번, 13·15번 사망자가 같은 로트번호의 백신을 접종받았다. 로트번호는 단일 생산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제조·조립해 동일한 특 성을 갖는 제품군에 부여하는 고 유번호다. 11·22번 사망자가 맞은 백신은 ‘스카이셀플루4가’로 로트 번호는 Q022048이었고, 13·15번 사망자는 ‘스카이셀플루4가’ 로 트번호 Q022049 백신을 맞았다. 1인당 2회 접종분을 이보다 낮 보건당국은 그간 신고된 사망 은가운데 39달러에 미국 자 같은 공급하기로 로트번호의 백신 정부와 계약을없었다는 맺었다. 것을 근 을 맞은 경우가 미국과 영국 등 있을 부유한 나라 거로 백신에 문제가 가능성 가 백신 계약을 완료한 모습도 이 없다고 설명해 왔다. ‘국제적 딜레마’를 낳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자 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신현 나라인 선진국이 백신을 우선 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라는 “만약 같 확보할 경우 가난한 뒤 은 로트번호에서 추가 로제조공정, 밀려날 가능성을 우려했다. 기자 사망자가 나오면 어떻게김형재 되느냐” 고 묻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당 로트는 봉인조치하고, 접 종을 중단하면서 식품의약품안 전처에 재검정을 요청할 것”이라 고 답했다.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로트번호 전자신문으로 가 같다고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 편리하게 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읽으세요! 관계자는 “23일 신문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 www.koreadailytx.com 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예방 접종 상황과 대책을 논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올해안 개발 가능성 따라… 보건당국 우선 순위 고심, “공평·공정·투명” 기준대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되 면 누가 먼저 접종하게 될까. 미국 내 제약사 2곳 이상이 백 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 7년3상 전 윤석열의 험 단계에 귀환-. 들어가자 보건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당국도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 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에선질병 2013 섰다. 국립보건원(NIH)과 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 년 10월 21일 서울고검 국감장의 종 우선순위 발표 국정원 때 누구도 상황이 재연됐다. 댓글만 사 족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부담감 건 특별수사팀장(당시 여주지청 도 드러냈다. 장)에서 검찰총장으로 신분이 3일 AP통신은 프랜시스 콜 바뀐 것을 빼고는 그해의 데자뷔 린스 국립보건원장 말을 인용 였다. 백신 전국에접종 생중계되는 국감장 하며 우선순위 논 에서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특 장관의 수사지휘권 박탈 조치, 히 NIH와 CDC는 자문위원회 에 가이드라인 위한 조 검찰 학살 인사 마련을 등에 대해 작심하 언을 구하고 있지만, 신중한 자 고 직격탄을 날렸다. 일각에서는 세도 유지하고 있다.돌아왔다”고 윤리적 기 “윤석열의 야성이 준을 세웠을 때 사람들의 동의 말했다. 를 받아야 하고, 현실적으로는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의 지난 백신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려 19일 라임 사태 및 장모·아내 사건 면 시간이 걸려서다. 수사지휘권 발동에 위법 소지가 콜린스 국립보건원장은 이와 있다고 지적하며 “법리적으로 보 관련 “사람들 모두 백신 접종 면 검찰총장은 부하 최우선 순위에 법무장관의 들기를 바라고 있다”며 “어떤말했다. 답을 내놔도 사 가 아니다”고

람들이 좋아하진 않을 것”이라 한 내용에 따르면 백신 접종 1 고 말했다. NIH는 2주 전 전문 순위는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 가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백신 (most critical health), 국가안 접종 우선순위 세부 기준을 어 보 담당자(national security), 떻게 세워야 할지 문의한 상황 필수업종 종사자(essential 이다. NIH와 CDC는 개별 자 workers) 등 1200만 명이다. 다 문위원회 세부 논의 결과에 따 음 순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라 8월 말 백신 접종 우선순위 에 노출된 요양시설 내 65세 이 권고 초안, 9월 말 최종 권고안 상 고령자, 나이에 상관없는 건 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약자, 필수업종 인력 간주자 보건당국은 전통적으로 ‘의료 등 1억1000만 명이다. 1~2차 우 계 종사자, 필수업종 종사자, 감 선순위 백신 접종 이후에는 일 염 취약계층’을 백신 개발 후 반인이 가능하다. 우선 접종 순위로 권고해 왔다. 하지만 CDC 예방접종자문위 다만 코로나19 백신은 ‘전염병 원회는 필수업종 종사자 구분 확산이 심한 지역, 백신 임상 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문하 시험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고 있다. UCLA 소아과 피터 백신 접종 우선순위 발표 때 인 종별 반발 있다. 가능성도 우려했다. 짜 백신 접종자),22일 인종’ 고 스질라기 박사는 코로나19 초기 질의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등도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답변하고 윤 총장은 이날 추미 한편 바이오업체 모더나와 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와 달리 자신을 포함한 의료진 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의사를 묻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제 장 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개발은 CDC도 산하 예방접종자문위 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호를 받 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원회(ACIP)도 백신 접종 우선 는다며, 고위험군 또는 필수업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 순위 가이드라인 논의에 들어 종 종사자 구분에 신중해야 한 행하고 있다. 3만 명을 대상으 독립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라 윤 총장은 이 같은 움직임이 총 확인을 위해 감찰을 신속히 진행 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갔다. 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 다고 주문했다. 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 장이 사퇴하라는 얘기 아니냐는 하라는 취지였다. 백신 임상시험이다. 장은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 이밖에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코로나19 휘권 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 질문에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문 검사 및 검찰수사관 비위에 대 백신(mRNA -1273) 련 “공평·공정·투명”을 가이드 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 모더나는 하느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 으로 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이 아 없 한 보고와 관련, 추 장관은 “검찰 접종 가격을 50~60달러로 책정 라인 기준으로 꼽았다. 나타난 흑인, 별라틴계, 할 것으로 알려졌고, 지휘부는 화이자는 현재까지 공개 제안 메리칸 원주민 등을 언급한 뒤, 원의 질의에CDC가 대해서다. 고, 임기라는 것은 취임하면서 국 총장과 서울남부지검

그는 “법무장관은 정치인이 윤 총장은 “(수사지휘권 행사에 민들과 한 약속이고 어떤 압력이 고, 정무직 공무원”이라며 “전 대해) 쟁송(爭訟) 절차로 나아가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 국 검찰을 총괄하는 검찰총장 지 않은 것뿐, 위법하고 근거나 목 각”이라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 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와 소 적이 보이는 면에서 부당한 게 확 명히 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추라는 것이 전부 정치인의 지 실하다”며 “특정 사건에서 총장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대 CDC "메탄올 함유 제품 먹으면 사망·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 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그건 검 을 배제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 통령의 말을 기억한다”며 “그때뿐 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의 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아니라 (지금도) 같은 생각이시라 메틸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손 세정제를 복용하는 이유가 미국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손 고 생각한다”고 먹을 덧붙였다. 경우 자칫 사망 세정제를 복용한 후 15명이 병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 메탄올은 이날 국감이 끝나기도 추 물질이 원에 입원해 4명이 숨지는 사건 만, 어린이의 경우 실수로 마시 에도 이를 수 있는 독성 전에 미애신종 장관의 반격이 시작됐다. 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이 발생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 기도 하고, 일부 성인의 경우 다. 사태로 손 반박 세정제 술 대용품으로 여기고 마시는 증(코로나19) 터(CDC)가 6일 공개했다.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 글 품귀 사태를 빚자 독성 CDC가 지난 5∼6월 애리조 것으로 나타났다. 을 올려 “검찰총장은 법상 물질이 법무부 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44세의 남성은 며칠 동안 손 포함된 나와 뉴멕시코주 병원의 자료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 CDC는 보고서에서 "메탄올 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21∼65 세정제를 마시다 심각한 통증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 장 세로 손 세정제를 삼킨 후 입원 으로 병원에 6일 동안 입원했으 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마시면 관의 공식 지시가 이어졌다. 대검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며, 거의 실명 상태로 퇴원했다.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감찰부와 합동으로 두 가지 진상

최근 그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전 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반 면, 제보자의 비위 주장이 구체적 인 정황과 부합하는 상황에서 중 대 비위가 발생했음에도 수사 검 며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손 사 또는 보고 계통에서 은폐하거 세정제에 계속해서 안전 문구 나 무마했는지 여부를 감찰하라” 를 삽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앞서 지시했다. 또 검사 출신 야당 식품의약국(FDA)은 지 정치인 수사를 여당 정치인 수사 난 6월 멕시코에서 생산한 손 와 다른 중 방식으로 보고하고 올해 세정제 6개 제품에 메탄올이 들어초있다고 이후 5월 제보를경고했으며, 받은 후 4개월간 경고 제품은 수사했는지 115개로 늘어났다. 차별적으로 여부도 이와 관련, CDC는 메탄올이 감찰하라고 지시했다. 아닌 에탄올이나 아이소프로판 김민상·김수민 기자 올로 생산한 손 세정제를 사도 kim.minsang@joongang.co.kr 록 권고했다. 안용수 기자

‘먹지 마세요'… 손 세정제 복용 후 4명 사망

>> 관계기사 2, 3, 4면

신성식·백민정·이태윤 기자 ssshin@joongang.co.kr >> 6면 백신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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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국감 지상중계

한국이슈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야당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면 좌천되나” 윤 “그렇다” 거침이 없었다. 자신을 둘러싼 논 란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던 윤석열(60·사법연수 원 23기) 검찰총장은 22일 열린 대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참았 던 말을 직설적으로 토해냈다.

이날 국감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추미 애 법무부 장관과 관 련된 내용이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 한 질문을 받자 “법리적으로 보 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 하가 아니다”고 밝히면서 국감장 을 발칵 뒤집었다. 윤 총장은 “장 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다.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소추라고 하는 것 이 정치인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 는데,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이나 사법의 독립과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근거를 댔다. 이어 두 차례 이어진 수사지휘 권 발동과 관련해서도 “위법하고 근거와 목적이 보이는 면에서 부 당한 게 확실하다”고 못 박았다. 윤 총장은 “장관이 구체적 사건을 총장에게 지휘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총장 빠져라’라는 것 은 검찰청법에 어긋난다는 것이 검찰과 법조계 인사들의 생각”이 라고 주장했다. 수사지휘권 발동 근거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이른바 ‘옥중 서신’이라는 점과 관련해 “중형의 선고가 예상 되는 그런 사람의 얘기만으로 총 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검찰을 수사 지휘권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발언에서는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종택 기자

공박(攻駁)하는 건 비상식적”이 지휘권 박탈, 검찰 공박 비상식적” 라고도 했다. 추 장관이 야당 정치인 금품수 여당 “윤석열의 정의감에 의심 생겨” 수 및 검사 향응 의혹 수사가 미진 윤 “과거엔 내게 안 그러지 않았나” 한 것과 윤 총장을 연결한 데 대해 서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검찰총 윤 “추 장관 말을 중상모략이라 표현 장이 부실 수사와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 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상모략’이란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 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실 수사 연관 의혹에 대해 ‘중상모략’ 이라고 반박한 윤 총장을 추 장관 이 비판하자 재차 비판한 것이다. 윤 총장은 추 장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과 관련해 “법적으로 다투고 쟁송으로 가게 되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 스러워지고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윤 “중형선고 예상되는 사람 말 듣고

22일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오 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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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적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

추미애 의 군무이탈 의혹 수 아들 의혹

사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동 부지검이 대검의 보완수사 의견을 무시했다는 의혹은 사실로 확인 됐다. 조남관 대검 차장은 “(추 장 관 아들 수사에 대해) 보완수사 지 시를 내린 사실이 있느냐”는 전주 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렇 다”고 답했다. 조 차장은 “서씨 부대 지원장교 였던 핵심 참고인 김모 대위가 진 술을 번복한 경위를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봤지만, 동부지검 에서 더 조사해 봐야 결과가 달라 지지 않을 것이라고 해 수사대로 결과를 발표하도록 했다”고 말했 다. 김 대위는 서씨의 휴가 연장 에 대해 초반 조사에서는 “내가 허락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허락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 복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 이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이어서 대검 차장에게 적절하게 지휘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보좌관 에게 김 대위 연락처를 주는 내용 등이 담긴 추 장관 카카오톡 메시 지 공개가 동부지검 공개심의위 원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뤄 진 것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 졌다. 김수민·나운채·정유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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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 취임 이후 이 뤄진 두 차례의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작 심한 듯 비판했다. 올해 1월과 8월 두 차례 단행됐던 인사는 윤 총장 이 철저히 배제되고 여권 수사를 했던 검사들이 줄줄이 죄천되면 서 ‘대학살 인사’라는 지적을 받 았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추 장관이 나에게 검사장 인사 초안 을 보내라고 말했는데 이건 전례 가 없는 일이다. 원래 인사 부서인 법무부 검찰 국이 안을 만들어 오면 대검 간부 들과 협의해 의견을 냈다”고 말 했다. 이어 “그래서 ‘장관님, 검찰 검찰 인사

국에서 기본 안이라도 주셔야 제 가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더 니 ‘나는 제청권자고 인사권자가 대통령이라서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테니 청와대에 연락해 받아 보고 의견 달아서 주세요’라고 하 더라. 물론 청와대에선 펄쩍 뛰더 라”고 말했다.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면 좌 천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 에는 “과거에 저 자신도 경험해 본 적이 있고, 검찰 안팎에서 다 아는 얘기”라고 답했다. 조 의원이 “시 인하는 거냐”고 추가로 묻자 “그 렇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의혹 사 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있으면서 외 압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전고검으 로 좌천됐다. 그는 당시 경험을 언 급하면서 “참 정치와 사법이라고 하는 것은 (정권이 바뀌어도) 크 게 바뀌는 게 없구나, 그냥 편하게 살지,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하는 생각도 많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 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범계 더 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의 정 의는 선택적 정의 아니냐. 윤석열 이 가진 정의감, 공정심에 대한 의 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하자 윤 총장은 “(박 의원의) 선택적 의심 이 아니냐. 과거에는 저한테 안 그 러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은 2013년 페이스북에 손위인 윤 총장을 ‘형’으로 지칭 하면서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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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국감 지상중계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한국이슈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윤 “4월 총선 뒤, 임기 지키라는 대통령 메시지 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대검찰 청 국정감사장에서 사퇴하지 않 는 이유와 관련해 “총선 직후 문재 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라고 했 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 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을 때 박 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조 전 장 관 선처 방안을 문의했다는 사실 도 공개했다.

윤 총장은 “범죄자 의 편지를 근거로 총 장의 권한을 박탈하 고 있는데 이게 사퇴하라는 압력 아닌가”라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 원의 질의에 “임기라는 것은 취 임하면서 국민들과 한 약속이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총 장은 이어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서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라고 하 셨다. 지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 하라’고 (대통령이) 말씀을 전했 다”고 말했다. 총장 사퇴론

조국 전 법무부 장 관과 가 족 들 에 대 한 수사와 관련해서 는 “부득이한 것이었다. 수사해야 하는지 번민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대통령이 장관을 지명하 려고 하는데 그날 수십여 곳에 대 해 압수수색하는 건 검찰총장으 로서 부적절했다”는 김남국 민주 당 의원의 지적에 “조 전 장관과 친밀하지는 않지만, 총장 임명 전 후에 인사도 하고 여러 차례 만나 논의도 했다. 이 수사를 해야 하 는지, 말아야 하는지 저도 인간 이기 때문에 굉장히 번민했다”고 답했다.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사퇴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박 상기 전 법무부 장관 주장이 거론 되자 “당시 박 전 장관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조 전 장관) 선처가 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받 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당 조국 수사

추미애 장관은 22일 서울남부지검장의 사의에 유감을 표하고 “금명간 후속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는 추 장관.

이나 언론에서 자꾸 의혹을 제기 사퇴하면 재량 생길 거라고 답해” 하는데 만약 여기서 사퇴한다면 좀 조용해져서 일을 처리하는 데 여당 “채널A 관련 한동훈 비호하나” 재량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답한 윤 “그럴 능력 없어, 식물총장 불려”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윤 “박상기 장관이 조국 선처 묻기에

라임 사건 관련 검찰 출신 야당 정치인 부 윤 “하고 싶은데 지휘권이 없어서” 실수사 논란과 검사 접대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부분에 대해 검사장 직보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 도록 철저히 하라고 했고, 철저히 조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정감사에 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며 “검사 접대 이야기는 지난 16일 관련 보도를 접하자마자 10분 안 에 남부지검장에게 의혹을 제기한 김모씨(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을 상대로 철저히 조사해 접대받은 사람을 색출하라고 지 시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김남국 의원이 검 사 접대 의혹에 대한 철저 수사 를 재차 주문하자 “제가 그걸 하 고 싶은데 수사 지휘 배제가 돼 관여하면 안 된다. 일단 빠지라고 하니까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감장에서 다”고 답해 좌중에 폭소가 터지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밝히 기도 했다. 자 추미애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반 윤 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대 박 글. [페이스북 캡처] 검이 수사팀에 파견했던 4명의 검

민주당, 검사 접대의혹 수사 주문에

인텔리

라임 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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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중에는 ‘술자리 접대’를 받은 검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 임 부도사태가 터지고 사건 처리 가 미진하기 때문에 인력을 보충 해 지난 2월에 철저하게 수사하라 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채널A 기자의 강요미 수 의혹 사건과 관련 해서도 설전이 이어 졌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채 널A 사건 때 윤 총장이 소집결정 권을 가진 전문 수사자문단을 ‘윤 석열 라인’인 한동훈 검사장 비호 를 위해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당시 대검 차장 주재로 부장들 지휘협의체 를 통해 ‘중앙지검과 협의하고 사 후 보고하라’고 했고, 의견들이 달라 양쪽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 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중 앙지검에서 설명하러 오지 않아 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궁이 계속 이어지자 “채널A 사건은 지금까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게) 나온 게 없지 않 느냐”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박 의원이 “그렇게 답하면 한동훈 비 호 아니냐”고 맞받았다. 그러자 윤 총장은 “한동훈을 비호할 능력 도 없고 인사권도 없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채널A 사건

[연합뉴스]

재차 반박했다. 이 사건에서 김영대 당시 서울 고검장을 중심으로 한 독립수사 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가 법무부 가 합의를 뒤집은 경위에 대해서는 “법무부 속사정은 모르겠다”고 답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법무부 검찰국 장이었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가 “이대로 가면 파국으로 치달 을 것 같아 독자적으로 대검 간부 를 통해 말씀드렸다”며 “윤 총장 이 ‘오케이’하면 내가 추 장관을 설득해 보겠다고 대검과 얘기가 됐는데, 추 장관이 이틀 동안 휴가 를 내고 산사에 가서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부인의 재산 축적 과 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은 “윤 총장 부부 재산이 65억원 정도로 꽤 많은데 본인은 2억~2 억5000만원 정도고 나머지는 부 인의 재산이다. 부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해 물어본 적이 없나” 라고 질의했다. 그러자 윤 총장 은 “과연 답변해야 하는지 모르 겠다. 대부분 집사람 재산이고 내 나이 50세를 넘어 결혼해 (자세 한 재산 형성 과정은 모른다)…” 라고 답했다. 김민상·강광우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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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트럼프 우세 철옹성마저 흔들린다 조지아 등 비경합주도 고전 6개 경합주 등 선거인단 179명 여론조사 다수 오차범위 싸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일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우세가 예상되 던 일부 비경합주에서도 고전한 다는 여론조사가 속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 야 할 곳인 비경합주에서도 구멍 이 생긴다는 뜻이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곳이 다수여서 승부를 예단하긴 쉽지 않다는 관 측이다. 지금까지 주류 언론이 대선 승 부를 결정짓는 곳으로 분류한 경 합주는 북부의 위스콘신, 미시 간,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 트’ 3개 주와 남부의 노스캐롤라 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선 벨트’ 3개 주 등 모두 6곳이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 어폴리틱스’(RCP)가 22일 기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 보는 경합주 6곳에서 평균 49.4% 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5. 3%)을 4.1%포인트 앞서 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이곳 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101명 이다. 11월 3일 대선은 엄밀히 말 해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국 민투표로 뽑는 선거다. 2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는 한 표라도 많 이 얻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방식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선거인단에서 74명 앞섰음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에서 비경합 주 결과가 당시와 동일하다고 가 정할 경우 바이든 후보가 6개 경 합주에서 38명의 선거인단을 더 얻으면 당선요건이자 과반인 ‘매 직넘버’ 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트럼 프 대통령이 6개 경합주에서 밀 리며 재선 고지를 위협받는다는

뜻이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경합주에서도 철옹성이 흔들 리는 듯한 조사가 잇따라 부담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주류 언론 보도를 취합하면 이들 6개 경합주 외에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수록 접전이 벌어지는 주 는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 하이오 등 4곳이 대표적이다. 이 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모두 78명 이다. 6개 경합주와 합치면 총 179명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조지아와 아이오와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각 각 5.0%포인트, 9.5%포인트 차 로 이겼지만 이번 RCP 집계에 선 오히려 바이든 후보가 각각 1. 2%포인트, 0.8%포인트 앞서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8. 1%포인트 승리한 오하이오는 리드 폭이 0.6%포인트로 줄어들 어 있다. ‘보수의 아성’으로 통했던 텍

몰카에 딱 걸린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코미디 영화 보랏2서 공개

몰래카메라속에서 침대에 기댄 줄리아니 전 시장

줄리아니 전 시장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랏2 개봉에 앞서 이 장면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 줄리아 니 전 시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바지 속에 손을 넣은 행동에 대해선 인터뷰 가 끝난 뒤 옷에 부착된 마이크 를 제거하고 셔츠를 고쳐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과정에서 전혀 부적절한 행동이 없었다” 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보랏2 영

(972)242-9200

[유튜브 캡쳐]

화에 자신이 등장하는 몰카 장면 이 삽입된 데 대해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그 가족의 범죄행위를 파내려는 끊임없는 내 노력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 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보랏은 영국 출신 코미디 배우 사샤 바론 코엔이 카자흐스탄 언 론인으로 분장해 미국을 여행하 면서 겪는 일들을 극본 없이 다 큐멘터리식으로 편집한 영화다. 2007년 1편이 공개돼 세계적 인 히트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 에 속편이 제작됐다.

애리조나(3.2%포인트) 등 선벨 트 3개 주 역시 오차범위 싸움이 벌어져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쉽 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RCP가 예측한 선거인단 확보 수는 현재 바이든 후보가 232명, 트럼프 대 통령이 125명이고 나머지 181명 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놨다. 아직 승부를 예상하긴 이르다는 뜻이다. 반면 CNN방송과 정치전문 웹사이트 270투윈(270towin) 은 바이든 후보가 경합 지역을 제외하고도 공히 290명을 확보 해 당선에 필요한 수준에 도달했 다고 전망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바이든 후 보가 전국 단위에서 압도적 우위 를 보이지만 주별 여론조사는 여 전히 의문스럽다며 토론이나 새 로운 사건 등을 통해 몇 포인트 만 잃더라도 압도적 승리가 눈 깜짝할 새에 간신히 이기는 상황 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보수대법원 손질 시사 당선시 법원개혁위원회 구성

여기자 쫓아 호텔 침대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루 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몰래 카메라에 속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코 미디 영화 ‘보랏2’ 제작진이 꾸민 가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여기자로서 영화 주인공 보랏의 딸 역할을 맡은 연기자는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가 끝난 뒤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침실에서 이야기를 계속하자”고 말했고, 줄리아니 시장은 흔쾌히 동의했다. 여기자의 손을 잡고 외모를 칭 찬하기도 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침실에 간 뒤 침대에 비스듬히 기 대 자신의 바지 속에 손을 넣었 다. 이 장면은 주인공 보랏이 침 실에 등장해 “내 딸은 15세밖에 되지 않았다”고 외치면서 마무리 된다. 당시 보랏의 등장에 놀란

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9.0%포인트 차로 승리했지만 RCP 조사에선 격차가 4.0%포 인트로 좁혀져 있다. 퀴니피액대 가 21일 발표한 조사에선 두 후 보가 각각 47%를 얻어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들 4 곳에다가 6개 경합주까지 패배 할 경우 확보 선거인단이 자칫 100명대로까지 급락하며 대참패 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 조사에서 고전하는 것은 사실이 지만 박빙 대결을 벌이는 곳이 많아 최종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 봐야 한다는 관측이 높다. 실제로 비경합주로 분류됐던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 이오 등 4개주는 오차범위 내 여 론조사가 많아 통계학적으로 엄 밀히 말하면 동률이라는 표현이 맞다. 또 경합주 6곳 중 남부에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2.3%포 인트), 플로리다(2.1%포인트),

조 바이든(사진) 민주당 대선후 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연방대 법원 시스템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 보자의 가세로 연방대법원 보수 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를 상 쇄할 방안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 석된다. 상원 법사위는 이날 민 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배럿 후보 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인준안 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CBS 시사프로 그램 ‘60분’에 출연, 당선될 경우 현재 9명인 연방대법관을 늘리 는 안을 검토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선된다면 내가 할 일은 학자, 헌법학자, 민주당원, 공화당원, 진보주의자, 보수주의자 등으로 구성된 초당파적인 위원회를 구 성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그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법원 시스템

을 어떻게 개 혁할지에 대 한 권고안을 180일 안에 제시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CBS가 25일 본방 송에 앞서 이날 일부 공개한 것 으로, 바이든 후보가 연방대법원 개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 일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에 서 배럿 후보자가 상원에서 인준 될 경우 연방대법원 재구성을 시 도할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 부해 트럼프 진영과 일부 언론으 로부터 비판을 받았다고 정치전 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그러다가 이달 초 한 언론 인터 뷰에서 “나는 법원 재구성 신봉 자는 아니지만, 그 전체 이슈에 대한 얘기를 그만하길 원하는 것 은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집중 하길 바란다”고 말해 연방대법원 개혁 논의의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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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드 기획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월드기획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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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오양구에 있는 따위에청 쇼핑몰 6층 우측에 일본식 고깃집 규카쿠 7층 좌측에 일본 장어집 등이 위치해 있다  면류 등 각종 요리를 제공하는 시베이요우미엔춘은 주방을 식당 한가운데 옮기며 위생적 식당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박성훈 특파원[시베이요우미엔춘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서 사라지는 한국 식당 영토 넓히는 일본 식당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 2일 베이징 시내는 한산했다 발길이 향한 곳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쇼핑몰 중 한곳인 차오양 구 따위에청 식당 영화관 전자매장 옷가게 등이 모인 15층짜리 쇼핑몰이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6~9층 식당가 접근성이 좋고 눈에 잘 띄는 곳엔 하나같이 일식당이 있었다 6 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오른쪽에 일 본 회전초밥집(수퍼스시) 왼쪽에는 우 동집 라멘가게가 이어진다 또 정면으 로 최근 매출이 가장 많다는 일본식 고깃 집 규카쿠가 자리잡고 있다 다른 층도 마찬가지 지방별 종류별 각종 일식이 들어와 있다 쇼핑몰에 있는 일본 식당 수는 15곳이다 반면 한식당은 2곳에 그쳤다 전부 고 깃집이었다 권금성은 메인 식당가 뒤쪽 편에 있었다 갈비 요리나 삼겹살 찌개 등을 곁들여 판다 식당 인테리어가 대체 로 노란색이어서 분식집 같은 인상을 풍 겼다 젊은 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 대장금이 중국에 들어온 1990 년대 후반 생겼다 대기하는 손님에 묻 자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들르지만 정 통 음식을 파는 대형 브랜드 한국 식당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 주하고 있는 왕징 소호(SOHO) 맞은 편 에 위치한 기린사 상가는 대표적인 한국 식당 밀집지다 최근 주중한국대사관이 주관한 한인 축제 K-페스타(FESTA)가 열린 곳도 기린사 상업 지구 앞이다 이 곳에 한국 요리 간판을 단 식당은 10곳 하지만 이 중 9곳은 과거 한국인이 운영 하다 중국 한족이나 조선족에 넘어갔다 겉은 한국 식당인데 실질적으론 중국인 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베이징에서 한국 식당은 빠르게 줄어 들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누 적된 매출 부진이 더 큰 원인이다 대표

중 쇼핑몰 외국식당 일 15 vs 한 2 2018년 대비 한식당 206% 줄어 높아진 위생 관념 한식당 뒤처져

한국 식당 축소 원인과 해법 중국 외식시장서 현지인처럼 접근  실면적 계약 직원 교육 최우선 온대성 재중한국외식협회장

한 번 떠난 손님 회복 힘들어  중국 일본 음식 등 다양화 인터넷 여론 즉각 반영 조영근 애강산 대표

적 중국인 니즈 못 따라가  인 한 인테리어ㆍ기물 세팅 깔끔해야 국 식 안현민 셰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당 이 연 베이징서 식당운영)

던 서라벌은 매장 3곳 중 1곳만 남았 고 주중한국대사관 근처에 있던 한식 당 비원도 지난해 20년 만에 문을 닫 았다 최근 베이징에서 가장 많이 추천 하는 1순위 한식당인 애강산의 매장 수 도 4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주중한국회 식협회에 등록된 한국 식당 수는 2018년 63곳에서 올해 50곳으로 2년 만에 20 6% 감소했다 한국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은 베이징 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국내 매장 수 가 3000개가 넘는 1위 치킨 브랜드 BBQ 는 베이징에 2개 매장을 냈다가 철수했 다 놀부 보쌈 매장 한 곳이 남아 있고 올해 초 한촌설렁탕도 문을 닫고 철수 했다 대기업인 CJ 역시 비비고(BIBI GO)를 앞세워 20개 매장을 냈다가 현재 사업을 접은 상태다 그사이 일본 식당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왜 이렇게 된 걸까 2017년 초 사드 사 태는 시발점이었다 중국 정부의 가시적 보복 조치로 양국간 왕래가 줄었고 식당 은 직격탄을 맞았다 중요한 건 그 이후 3년이다 한국 식당은 중국 현지인을 고 객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을까 베이징에 진출해 식당을 경영하고 있 는 안현민 셰프는 기존 한식집이 왕징과 한인 커뮤니티 위주로 진행된 데 반해 일 식은 외식 사업 전문가들이 들어와 중국 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다며 한국 식당이 이런 대처가 부족했던 것이 문 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인들의 니 즈(needs)를 못 따라갔다는 것이다 과거 중국 식당은 지저분하다고 비위 생적이란 이미지가 강했지만 상황은 이 미 바뀌었다 베이징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주방을 한가운데 배치하는 방식 으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조리 과 정과 식자재를 100% 공개하면서 입소 문을 탔고 현재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 대 중이다

또다른 중국 식당은 종업원들의 유니 폼을 여섯벌씩 나눠준다 매일 새 옷을 입고 일하라는 것이다 보통 식당에선 한 두벌 정도 지급된다고 한다 사소한 듯하 지만 뼈 때리는 위생 관념 변화에 중국 소비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안 셰프는 중국 위생이 한국보다 못하 다고 한 건 옛말이라며 오히려 깔끔한 데가 많아졌고 유니폼도 깨끗하게 입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한식 이 지저분하거나 인테리어가 약해도 반 찬 등으로 커버가 됐지만 지금은 비용 절 감으로 이것도 쉽지 않고 인테리어도 노 후해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대성 재중한국외식협회장은 한국 식 당의 추락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간 고정비용이 너무 높은 것 이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 인이었다는 것이다 온 회장은 한국에 선 임대차 계약을 할 때 무조건 건축 면 적으로 하지만 중국은 다르다며 정해 진 법이 없기 때문에 실면적을 재어 계약 하면 임대료를 최소 30% 이상 줄일 수 있 다고 조언했다 일식당의 경우 가게를 내기 위해 사전 메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해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데 비 해 한식당은 이런 접근이 부족했다는 것 이다 온 회장은 우리 정부가 먼저 들어 왔던 식당 기업들의 성공 실패 등 각종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도 필 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영근 애강산 대표 역시 인테리어에 투자를 많이 해서 고급화한 게 영향이 있 는 것 같다며 단독 건물이라 상대적으 로 임대료 부담이 적었고 한국 전통 음식 외에 중국 일본 음식까지 다각화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 인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접근하는 게 결국 처음이자 끝인 해법인 셈이다 박성훈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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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에너지 산업은 가장 큰 경제 엔진입니다. 텍사스 주의 산업 활성화 및 국가 에너지 리더로서 21세기 솔루션을 찾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공화당 후보 Jim

Wright

텍사스 에너지청 커미션 미국과 텍사스 주에서 가장 오래된 규제기관 중 하나인 텍사스에너지청(TXRRC)는 현재 철도를 규제하지 않고,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 파이프라인, 가스 유틸리티,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전반 산업을 규제하는 주 기관입니다.

5대째 텍사스 전통 기독교 집안 카우보이를 사랑하는 확고한 보수주의자 (프로 로디오카우보이협회 회원) 오일 필드 사업가로서 강력한 비즈니스 옹호주의자 텍사스의 성장과 선도적 발전 위한 비전 제시 텍사스에너지청 투명성과 신뢰 회복 공약 에너지 부분 규제 변화 지역개발위원회 C.A.S.A. 이사 (Court Appointed Special Advocate) (for Coastal Bend and the Robstown Area)

2020 Election 주요 일정 조기투표기간 : 10월 19일(월) - 10월 30일(금) 2020 선거일 : 11월 3일 (화)

한국여행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지난여름 잇따른 큰비와 늦더위의 영향으로 이번 가을 한반도 단풍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오대산설악산 등 유명 산이 그나마 체면치레 중이다 오대산 비로봉 중턱 중대 사자암에서 바라본 오 대산의 모습이 그저 곱다 울긋불긋 온화한 가을빛이 들었다

단풍 끝나는 산길 부처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을이 깊어간다 예년같으면 고 국 단풍 여행도 많이들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게 멈춰섰다 한국에 간다 해도 의 무적으로 해야하는 14주 격리도 그렇고 그 이후에라도 코로나 무서워 마음껏 다니지는 못한 다 한국 중앙일보에 소개된 기 사로나마 짙어가는 고국의 단풍 을 느껴 보았으면 좋겠다

마음을 달래는 신묘한 힘을 숲 은 품고 있다 울창한 숲에서 한 나절 보내는 것보다 위로와 평온 을 주는 일도 없을 테다 울긋불 긋 화려한 단풍 숲 가을빛으로 물든 심심산곡의 암자라면 그 위 력이 더 강하다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 가을이 깊어진 그 숲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깨달은 사실이다 걷기 좋은 옛길 올가을 한반도의 단풍이 예년 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 다 지난여름의 큰비와 늦더위 로 인해 얼룩덜룩 반만 색이 들 었다가 잎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져 버렸다 그래서 오대 산 선재길을 찾았다 올가을에 는 확실한 단풍 명소로 가야 실 패가 없다 남녘의 양지바른 들에서부터 북벌하는 봄과 달리 가을은 북 녘의 산머리에서부터 내려온다 강원도 안쪽으로 들수록 가을 기 운이 완연하더니 오대산은 이 미 한가을이었다 오대산은 전 국민이 다 아는 가을 단풍 명승

이다 가을마다 단풍 산행객이 줄을 잇는다 지난여름 태풍 피 해로 탐방로 일부(상원사~동피 골 36㎞)가 끊겨버렸는데도 주말마다 1만 명 이상의 관광객 이 들고 있다 오대산의 너른 품 한복판에 천 년 고찰 월정사와 말사인 상원사 가 있는데 두 사찰을 잇는 길이 선재길이다 대략 9㎞ 길이의 숲 길 평탄한 흙길이지만 3시간 이 족히 걸린다 매표소 어귀 월 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전나무 숲을 거쳐 선재길로 드는 게 보 통이다 1㎞ 길이의 전나무숲은 아름다운 숲길로 TV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워낙 유명한 장소 40m 높이의 전나무 2000 여 그루가 빼곡히 도열한 채 가 을 손님을 맞고 있었다 월정사 경내도 가을빛이 진했다 사천 왕문과 금강루 사이의 단풍나무 가 유난히 붉고 풍성했다 김재부(48) 오대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가 훤칠하고 이 름난 나무는 없지만 온갖 잡목 이 뿌리내린 숲길이라 단풍 빛깔 이 더 다양하고 화려하다며 발 길을 재촉했다 본격적인 선재길은 월정사 부 도밭 너머 회사거리서부터 깨달음 치유의 천년 옛길이 라 새긴 안내판이 선재길에 들었 음을 알렸다 선재길은 뿌리 깊 은 옛길이다 1960년대 말 월정 사와 상원사 사이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가 오가던 비 밀스러운 숲길이다 한동안 천 년 옛길로 불리다 국립공원공 단과 월정사가 옛길을 복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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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대산 가을 산행 구도자들이 걷던 9㎞ 옛 숲길 태풍 피해 컸지만 탐방객 줄이어 부처 사리 모신 산사에도 가을빛



서 2013년 선재길이란 정식 이 름을 달았다 화엄경에 등장하 는 선재동자에서 이름을 빌려 왔단다 선재길을 걸었다 사박사박한 흙길 평탄한 데크길이 대부분 이라 단풍 구경하며 산책하듯 거 닐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었지만 계곡의 너럭바위에 앉아 여유를 부리는 이들이 더 많았다 오대천 상류 보메기는 일제 강점기 자원 수탈의 현장이다 오대산에서 벌목한 나무를 이곳 에서 띄워 한강으로 보냈단다 그 너른 개울에도 가을에 내려와 있었다 바람결에 짙푸른 하늘 과 붉은 단풍이 시시각각 수면 위를 물들였다 개울에 드리운 단풍에 넋을 놓고 잇는 순간 눈 앞에서 수달 가족이 날랜 몸놀림 으로 오대천을 휩쓸고 지나갔 다 수달도 단풍놀이에 동참하 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순례자의 길 선재길은 상원사에서 끝나지 만 또 다른 길이 꼬리를 문다 오대산 정상으로 통하는 비로봉 코스는 산악인보다 불자가 더 많 이 오르는 길이다 상원사의 산 내암자인 적멸보궁(보물 제1995 호)이 있어서다 오대산은 이른 바 불교 5대 성지로 통한다 신 라의 승려 자장(590~658)이 중 국 오대산에서 진신사리(석가모 니의 사리) 일부를 가지고 돌아 와 비로봉 중턱에 모셨다고 전해 지는데 그곳이 바로 적멸보궁 이다 삼국유사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다 선재길이 단풍 명소 로 이름을 날리기 전부터 불자들 이 그 길을 밟고 도로를 내 산 을 거슬러 올랐던 이유다 적 멸은 불교 용어로 모든 번뇌가 사라진 경지를 뜻한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1189m) 까지는 대략 17㎞의 비탈길 돌 계단과 돌상이 늘어서 있어 헤맬 걱정은 없었다 단풍은 이미 등 산로 초입부터 그윽했다 30분쯤 걸었을까 적멸보궁의 수호암자 인 중대 사자암에 닿았다 험준 한 비로봉 비탈에 절집 다섯 채 가 계단식으로 틀어 앉아 속세를 굽어보고 있었다 가히 울긋불긋 한 단풍 숲 위로 암자가 두둥실 떠 있는 형국이었다 예서 적멸보궁까지는 10분이 더 걸렸다 탐방객이 늘어선 선 재길과 달리 부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인적도 없이 적막했다 아 직 하산하지 못한 단풍만이 중생 을 반겼다 적멸보궁은 차림이 소박했다 작은 불당과 사리탑이 전부 진신사리를 모신 공간이어 서 불상조차 들이지 않았단다 갖가지 소망을 붙인 연등만이 불 당에 매달려 요란히 흔들렸다 스님 세상이 이러니 마음이 어수선해 왔습니다 적멸보궁에 서 마주친 스님은 너그러운 미소 로 합장할 뿐 말이 없었다 적멸보궁과 중대 사자암에서 바라본 오대산은 산에서 내려온 뒤에도 좀처럼 잊히지 않았다 그저 깊고도 고요했다 화려하 진 않지만 온화한 가을빛을 내 고 있었다 오대산글사진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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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 금강루의 가을 모습  오대천 상류 보메기 주변으로 단풍이 화려하다 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길이다 본디 깨우침을 얻으려는 스님과 불자를 위한 길이다  상원사 초입에서 만난 단풍 불타오르듯 색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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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문예 마당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우리 시대의 우리 시대의 영웅영웅 처럼 부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가 됐으 면 한다. 오래 전에우리나라가 유튜브로 2003년 올림픽 추석 전날 온 가족이처럼 함께 저녁식사를 하 부디 자랑스러운 됐으공 며 미국뉴스가 끝난 후 한국방송으로 채 원에서 열린 공연을 보고 나훈아라는 사 면누구야. 한다.1970, 80 람의 인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 널을 돌렸다. 아, 이게 년대 ‘머나먼 고향’과 ‘해변의 난 날 내가2003년 단순히 생각했던 딴따라 오래여인’, 전에‘사유튜브로 올림픽 공가 추석 전날 온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 랑은 눈물의 씨앗’ 등으로 남진과 함께 수가 그는 아니었다. 끄덕하면 북한에 가 열린 공연을 보고 나훈아라는 사예 며 미국뉴스가 끝난 후 한국방송으로 채 분이원에서 인기를 휩쓸던 아닌가. 자연스럽게 서 머리를 조아리는 남한의 정치인과 나이든 그의 모습, 까맣던 머리는 파뿌 술인들에 화가 나곤했는데 그는 달랐다. 널을 돌렸다. 아, 이게 누구야. 1970, 80 람의 인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 리처럼 변해버렸지만 여전히 잘 웃는 그 그런 까닭이었을까. 가끔 신문에서 음 년대 ‘머나먼 고향’과 ‘해변의 여인’, 난 날보이지 내가않는단순히 가믿 의 얼굴은‘사 도저히 칠십대로 모 같은생각했던 이상한 기사를 딴따라 보았지만 나는 다. 온라인으로 초대받은 천명의 청중은 지 않았다. 유명인이면 겪어야 하는 고 랑은 눈물의 씨앗’ 등으로 남진과 함께 수가 그는 아니었다. 끄덕하면 북한에 가 언제 컴퓨터 앞에 모였을까. 과연 그는 통,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대통령 자리도 부럽지 가요계의 황 15년 만에 가수의 황제답게 이처럼예 무대 인기를 휩쓸던 분이 아닌가. 자연스럽게 서않은 머리를 조아리는 남한의 정치인과 제이다. 로 돌아왔다.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짧은 나이든 그의 모습, 까맣던 머리는 파뿌 술인들에 화가 나곤했는데 그는 달랐다. 추석 특집에 어울리게 고향으로 가는 대담에서 인생의 무게도 힘겨운데 훈장 전염병 때문 의 무게는 더 더욱이나 싫다는 겸손한 리처럼 변해버렸지만 여전히 잘열차가 웃는등장하고 그 느닷없는 그런 까닭이었을까. 가끔 신문에서 음그 에 우리에 갇혀 있는 세상과 사람들의 아 의 말은 나를 더욱 반하게 만든다. 의 얼굴은 도저히 칠십대로 보이지 않는 모 같은하늘에서 이상한 기사를 보았지만 나는철학을 믿 인생의 사계절과 희로애락의 픔을 달래주려는지 천사들이 품고 있어 우리겪어야 가슴을 절절히 녹이는 내려온다. 합창단과지 화려한 춤들이 우리 다. 온라인으로 초대받은 천명의 청중은 않았다. 유명인이면 하는 고그 가 쓴 노래 가사들. 800여곡이나 되는 노 를 설레게 한다. 언제 컴퓨터 앞에 모였을까. 과연 그는 통, 사랑,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래를 작사와 작곡했다니 또그리고 한 번 감탄 3부작의 주제로 고향, 인생이라 한다. 공연과 노래마다 는 나훈아의 특집은 정 대통령 자리도 부럽지 않은 가요계의 황 15년 만에 가수의 황제답게 이처럼 무대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말 완벽했다. 직접 북을 제이다. 로 돌아왔다.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다는 이야기도짧은 들었지 치기도 하는 그의 공연 만, 밤 공연을 하고 차 에는 우리의 춤과 발레 추석 특집에 어울리게 고향으로 가는 대담에서 인생의 무게도 힘겨운데 훈장 일등국민의 자부심을 안에서 틈틈이 작사 작 까지, 그리고 가지가지 곡을 한다는 그는 그 정말 악기가때문 나온다. 대한민 열차가 등장하고 느닷없는 전염병 의 무게는 더욱이나 겸손한 다시 더 느끼게 해주어 싫다는 타고난 천재이다. 분명 국의 엘리트 예술가들 의 말은정말 나를 더욱 반하게 만든다. 에 우리에 갇혀 있는 세상과 사람들의 아 되어서인 고맙습니다 히 그는 우리 역사에 오 이 총동원이 래 남아 있을 한국 예술 지 장엄하기도 하고 환 인생의 사계절과 희로애락의 철학을 픔을 달래주려는지 천사들이 하늘에서 계의 큰 별이다. 상적인 그래픽 디자인 있어 우리 가슴을 절절히 그 내려온다. 합창단과 화려한 춤들이 우리 우리품고 그가녹이는 고대의 그리스 의 약동감까지, 가 철학자 소크라테스(신 족은 황홀함에 푹 빠져 가 쓴 노래 가사들. 800여곡이나 되는 노 를 설레게 한다. 곡 ‘테스형’)에게 물어 버렸다. 작사와 또미쳤다. 한번 감탄 3부작의 주제로 고향, 사랑, 인생이라 보듯, 세상은 정말 올바른 정신 마치 무대 앞에는래를 많은 청중들이 앉아작곡했다니 있는 것처럼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2시 으로 사는 사람들보다도 위선자들이 돈 한다. 공연과 노래마다 는 나훈아의 특집은 정 간 반 동안 우리가 꼼짝 못하도록 유쾌 을 벌어 부자인 척 뻐기며 다니고, 또 철 얼굴로 힘을 염치도 다해 없고 더러운 아부를 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그는 세상과 우 판죽을 노력한 말 완벽했다. 직접 북을 리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자유로운 떨면서 공직에 오르곤 하기 때문이다. 다는 이야기도 들었지 치기도 하는 그의 공연 조용히 티 내지 않고 양심적으로 정직 영혼이었다. 그의 간드러진 노래와 웃음, 민초들이 유머스러운 대화들은 공감과 빛을 발휘 하게 만,열심히 밤 살아가는 공연을우리하고 차많 에는 우리의 춤과 발레 했기에 답답했던 우리 가슴을 확 뚫어주 기에, 아직도 세상이 존재한다고 나는 안에서 틈틈이 작 까지, 그리고 가지가지 싶다. 가슴에 와 닿는작사 그의 노래를 었다. 끝날 무렵에는 무릎이 찢어진 청 믿고 반복해 들으며 파란만장의 삶을 산 가수 바지를 입고 ‘청춘을 돌려다오’를 댄서 곡을 한다는 그는 정말 악기가 나온다. 대한민 의 세월을 늦게나마 이해하며 나는 우리 들과 함께 하며 젊음을 과시했다. 타고난 천재이다. 분명유 국의 엘리트 예술가들 깊은 존경을 보낸다. 요즈음 우리 역사 왕과 대통령 중에는 국민 영웅께 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들이 없지만, 튜브로 ‘60주년 광복 특집’과 그의 노래 히 그는 우리 역사에 오 이 총동원이 되어서인 바로 청중인 여러분이 국민의 힘이라는 로 우리 가족은 날마다 행복한 에너지가 래 남아 있을 한국 지 장엄하기도 하고 환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예술 문화와 솔직한 소신 발언이 큰 화제가 되었다. 흐른다. 사실, 자기 밥그릇만 챙기느라 눈치를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계의 큰 별이다. 상적인 그래픽 디자인 보며 입을 다물고 사는 이 시대가 아닌 나훈아. “일등국민의 자부심을 다시 느 고맙습니다.” 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마지막 장면 끼게 해주어 그가정말 고대의 그리스 의 약동감까지, 우리 가 은 가수가 바다로 뛰어 들어가고 진주 철학자 소크라테스(신 족은 황홀함에 푹 빠져 속에서 태극기가 나오는 명장면도 눈물 겹도록 아름답다. 행사 후 뒷이야기로 곡 ‘테스형’)에게 물어 버렸다. 출연료를 전혀 받지 않고 제작비에 사 보듯, 세상은 정신 마치 무대 앞에는 많은 청중들이 앉아 용하라고 부탁했다하니 마음도 얼마나 정말 미쳤다.최 올바른 미자 넓은 가수인가! 이번 특집 공연의 테마 수필가 있는 것처럼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2시 으로 사는 사람들보다도 위선자들이 돈

수필

일등국민의 자부심을 다시 느끼게 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을 벌어 부자인 척 뻐기며 다니고, 또 철 간 반 동안 우리가 꼼짝 못하도록 알림유쾌 판 얼굴로작품 염치도모집합니다 없고 더러운 아부를 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그는 세상과 우 문예마당 리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자유로운 떨면서 공직에 오르곤 하기 때문이다. 한인 문인들의 작품발표 공간으로 사랑 얼굴 사진을 이메일(laopinion@ 조용히 티 내지 않고 양심적으로 정직 영혼이었다. 그의 간드러진 노래와 웃음, 을 받고 있는 ‘문예마당’ 지면의 작품 koreadaily.com)로 보내주시면 됩 을 모집합니다. 중앙일보가 문학인들의살아가는 니다. 작품을 보낼 때는 ‘문예마당을 우리 민초들이 많 유머스러운 대화들은 공감과 빛을 발휘 하게 열심히 작품활동을 후원하고 문예창작의 활성 명시하고 등단 매체의 출처나 소속 문 아직도 존재한다고 했기에 답답했던 우리 가슴을 확 화를 뚫어주 위해 마련한기에, 지면입니다. 기성문 세상이 인단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나는 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작품 게재 기준은 도착순이며 다수 었다. 끝날 무렵에는 무릎이 찢어진 청 믿고 싶다. 가슴에 와 닿는 그의 노래를 작품은 지면 편집상 수필(200자 원 의 문인에게 발표기회 제공을 원칙으 들으며 삶을 산많은 가수 바지를 입고 ‘청춘을 돌려다오’를 고지댄서 8~15매)과반복해 시시조(분량 제한 파란만장의 로 합니다. 한인 문학인들의 참 없음)로 한정합니다. 여 부탁드립니다. 의 세월을 늦게나마 이해하며 나는 우리 들과 함께 하며 젊음을 과시했다. 작품 게재를 원하는 문인은 작품과 문의:(213)368-2653 우리 역사 왕과 대통령 중에는 국민 영웅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 요즈음 유 튜브로 ‘60주년 광복 특집’과 그의 노래 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들이 없지만, A 바로 청중인 여러분이 국민의 힘이라는 로 우리 가족은 날마다 행복한 에너지가 솔직한 소신 발언이 큰 화제가 되었다. 흐른다.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문화와 사실, 자기 밥그릇만 챙기느라 눈치를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보며 입을 다물고 사는 이 시대가 아닌 나훈아. “일등국민의 자부심을 다시 느 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마지막 장면 끼게 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은 가수가 바다로 뛰어 들어가고 진주 속에서 태극기가 나오는 명장면도 눈물 겹도록 아름답다. 행사 후 뒷이야기로 출연료를 전혀 받지 않고 제작비에 사 용하라고 부탁했다하니 마음도 얼마나 최미자 넓은 가수인가! 이번 특집 공연의 테마 수필가 알림

문예마당 작품 모집합니다 한인 문인들의 작품발표 공간으로 사랑 을 받고 있는 ‘문예마당’ 지면의 작품 을 모집합니다. 중앙일보가 문학인들의 작품활동을 후원하고 문예창작의 활성 화를 위해 마련한 지면입니다. 기성문 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지면 편집상 수필(200자 원 고지 8~15매)과 시시조(분량 제한 없음)로 한정합니다. 작품 게재를 원하는 문인은 작품과

얼굴 사진을 이메일(laopinion@ koreadaily.com)로 보내주시면 됩 니다. 작품을 보낼 때는 ‘문예마당을 명시하고 등단 매체의 출처나 소속 문 인단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작품 게재 기준은 도착순이며 다수 의 문인에게 발표기회 제공을 원칙으 로 합니다. 한인 문학인들의 많은 참 여 부탁드립니다. 문의:(213)368-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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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코로나의 장벽을 뚫고

남편이 손자를 중국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무조건 격리한다는 방침이 발표되었다. 즉시 취소했다. 대만을 통과하는 방콕 행 을 예약했다. 공항에서 남편과 손자를 배웅했다. 가 방을 멘 할아버지와 손자가 손을 잡고 나 들이를 나서듯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방 콕 시간 13일 오후 4시, 호텔에 여장을 푼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공항은 물론 호텔, 빌딩 입구에서 모든 방문자의 체 온을 검사 한단다. 다음 날 아침에 방콕 에 도착할 딸을 기다리며 그는 느긋했고 손자는 들떠 있단다. 딸은 아이를 인계 받으러 방콕으로 오는 중이라 했다. 새벽 3시, 딸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코로 나 테스트 결과가 없어 탑승이 거부 되었 단다. 테스트를 마친 사위와 중국 영토인 마카오에서 만나기로 일정을 바꾸었다. 남편은 마카오행 비행기를 예약하는 동시에 공항 출입국 관리소에 전화를 했 다. 방콕에서 마카오로, 하루가 지나기 전에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는 여행에 필 요한 조건을 확인했다. 코로나 테스트가 불가피하다. 날이 밝자 그는 택시를 타고 병원마다 기웃거리며 테스트 할 수 있는지를 물었 다. 정오가 지나서야 한 의사를 만났단 다. 긴급한 상황을 설명하자 오후 늦은 시간으로 예약해 주었다. 테스트를 마쳤

이륙 시간이 가까워지자 세 사람이 나타 A 난다. 두 명은 티켓 조사원, 한 명은 승 무원이다, 남편은 승무원과 함께 기내로 들어간다. 비행기가 하늘 길로 들어서자 공항 문은 닫힌다. ‘딩’ 내 전화가 울린 다. 텅텅 빈 국제선 비행기 안 영상이 화 면에 뜬다. 통로를 사이에 두고 맨 앞자 리에 자리한 남편과 남자 승무원만 보인 다. 비행기를 혼자서 전세 내어 타고 오 는 중이다. 세상에, 혼자 타는 비행기도 있다니! 나는 남편과 영상으로 마주 보 며 환하게 웃었다. 손자가 바이러스를 뚫고 제 엄마 아빠 에게로 갔다. 한때는 하늘길이 막혀 서로 오고 가지도 못했다. 언제 국경이 열릴지 알 수 없는 곳이 지금도 여러 군데다. 돌 이켜보면 지구를 휘돌며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던 시절이 얼마나 고마웠던가. 오늘도 전화 영상에서 손자를 만났다. 엄마 아빠 사이에서 녀석이 ‘피파는 내 영웅’ 이라며 할아버지에게 두 엄지손가 락을 세워 보인다.

이정숙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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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Let’s Keep Judge David Newell 공화당 후보 David Newell 텍사스 형사 항소 대법원(Place 9) 판사 여러분과 텍사스 주민들을 위해 영광스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시작한 일을 끝내도록 도와 주십시오 !!

2015년 - 현재 텍사스 형사 항소 대법원(Place-9) 판사 20년 이상 한 우물만 판 형사 항소 전문 법조인 변호사 17년, 판사 5년 반 휴스턴 변호사 협회가 인정한 “가장 실력있는 형사 항소판사” (9호 법정) 형법 및 형사 항소법 전문변호사 자격증 형법 및 형사 항소법 전문 자격시험 출제위원 포트배드, 해리스카운티 지방법원 17년 재임 전문적 리더십 텍사스 주립대학 법대 형사 항소 연례 컨퍼런스 공동책임자 이민사회와 친숙한 법조인 휴스턴에 거주, 아시안계 부인과 슬하에 2남

2020 Election 주요 일정

조기투표기간 : 10월 19일(월) - 10월 30일(금)

2020 선거일 : 11월 3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