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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November 10, 2020 B A Saturday, 7, 2020
승부는 났지만, 승복은 남았다 최익재 기자, 워싱턴=박현영·김필규 특파원 ijchoi@joongang.co.kr
미국 대선 후폭풍이 거세다. 투표 는 끝났지만 사흘이 지난 6일(현 지시간)에도 당선인을 확정하지 못한 채 미 전역이 혼란에 빠져 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번 대선을 ‘사기’라고 주장하며 개표 중단과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 당 대선후보는 승리를 자신하며 ‘선거 조작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두 후보 지지자들이 거리 곳곳 에서 충돌하면서 이번 미 대선이 국민 갈등을 심화시켜 오히려 민 주주의를 해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둘로 갈라 진 민심을 봉합하는 게 당면 과제 로 떠오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 령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 난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트위 터에 “개표 집계 중단(Stop The Count)”이란 글을 올렸다. 우편투 표 집계로 격전지 판세가 바이든 후보쪽으로 급격히 기울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그들이 선거를 조작 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하 도록 놔둘 수 없다”며 “소송이 많 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증거를 갖 고 있고 아마 대법원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표 결과 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 제로 트럼프 측은 이날까지 6건의 선거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선거는 신성한 것 이다. 미국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왼쪽)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지지자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TCF 센터 개표장 앞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다.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모든 투표지 개표를 주장하는 바이든 지지자들이 전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충돌하자 주 정부는 폭동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시대 앞둔 미국 조지아펜실베이니아까지 역전 트럼프는 “사기”라며 잇단 소송 민주주의 역주행 국민 갈등 심화 쪼개진 민심 봉합이 우선 과제
은 다른 누구도 아닌 유권자의 의 지”라며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 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민주주의 를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놔 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너무 많 이 견뎠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판세는 바이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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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 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 (NYT)는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을 253명이라고 전제할 때 승리할 경우의 수가 17가지나 되 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경 우의 수는 4가지라고 설명했다. 바 이든 후보는 과반에 불과 17명을 남겨두고 있다. NYT와 CNN 방송 은 개표가 90% 진행된 애리조나주 (11명)를 바이든 후보 승리 지역에 아직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눈여겨볼 경합주는 조지아(16명)와 펜실베이니아(20 명)다. 개표 초반부터 트럼프 대통 령이 줄곧 앞서던 이들 2개 주는 도심 지역 투표함과 우편투표함 이 속속 개봉되면서 초박빙 격전 지로 바뀌었다. 6일엔 바이든 후 보가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앞 질렀다. 바이든 후보가 2개 주를 차지할 경우 선거인단 36명을 더 해 과반이 훨씬 넘는 289명을 확 보하게 된다. 최종 개표 집계 결과 바이든 후 보가 조지아에서 재역전을 당해 도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273명을 확보해 역시 과반을 넘 기게 된다. 조지아에서 이기고 펜 실베이니아에서 패할 경우엔 현 재 앞서고 있는 네바다(6명)와 애 리조나 중 한 곳만 승리하면 대권 을 거머쥐게 된다. 설령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지더라 도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 모두 승리하면 백악관행을 확정짓게 된다. 이처럼 바이든 후보가 최종 승리로 가는 길은 아직 많이 남 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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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갈 길이 험난하 다. 56명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지아 와 펜실베이니아는 물론 승리가 유력한 노스캐롤라이나(15명)와 알래스카(3명)에 더해 애리조나 와 네바다 중 한 곳에서도 이겨야 한다. 하지만 애리조나와 네바다 의 경우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예 상되고 있어 역전이 쉽지 않은 곳 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펜 실베이니아·미시간 등 격전지마 다 소송을 통해 개표 중단과 재검 표를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 유에서다. 개표를 둘러싸고 혼란이 가중 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 지지자들 의 시위도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지난 5일 피닉스·애틀 랜타 등의 개표소로 몰려가 “4년 더” 를 외치며 개표 중단을 요구 했다. AP통신은 “일부 선거관리 위원회 직원들이 신변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바이든 지지자들은 100% 개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뉴욕에선 경찰 과 충돌한 바이든 지지자 25명이 체포됐다. ▶ 관계기사 2, 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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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지지자들 충돌
대선 이슈
2020년 11월 11월 6일 10일금요일 화요일 2020년
“개표 중단하라” vs “모든 표 집계하라” 시위대 화염병 충돌 <트럼프 측>
<바이든 측>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개표소에서 개표 중단 시위를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이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모든 표를 끝까지 개표할 것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표를 훔치지 말라(Stop The Steal)!” “모든 표를 집계하라(Count Every Vote)!”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주요 도시 곳곳에선 정반대의 주장을 담은 시위대의 구호가 뒤엉키고 있다. 우편투표 부정을 주장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모든 투표지 의 개표를 요구하는 바이든 지 지자들이 각기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는 상대 시위대를 공격하거 나 거리에 불을 지르는 등 소동 을 벌여 수십 명이 체포됐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각 주 정부는 소요사태 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새벽에는 트럼 프 대통령을 지지하 는 극우단 체 회원들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크 게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현 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
술집에서 대선 개표방송을 보 고 귀가하던 친(親)트럼프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회원들이 공격을 받아 4 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셜미디어 (SNS)에 올라온 당시 피습 영 상에는 이들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단체 회원 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 만 BLM은 “거짓말”이라고 반박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 한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4일 아침 트럼프·바이든 지지 시위대 가 각각 거리 행진을 벌였다. 행 진 도중 시위대 일부가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고, 출동한 주 방위군에 의해 10명이 체포됐 다.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도 트럼프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 하던 이들이 트럼프 지지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져 여러 명이 다쳤 다. 뉴욕에서도 시위대가 길거리 에 불을 지르고 상대편 지지자
상대편 지지자 향해 쓰레기 투척 곳곳서 몸싸움·방화 난동 이어져 트럼프 지지 수백 명 개표소 포위 네바다선 표 훔치지 말라 외쳐
들을 향해 쓰레기와 달걀을 던지 는 등 난동을 피우다 20여 명이 체포됐다. 트럼프 캠프가 4일 미시간 법 원에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 다고 밝히면서 지지자들이 개표 소를 습격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을 비롯 해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세 곳에 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 구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 프의 성명이 나오자 일부 경합 주에서는 지지자들 수백 명이 개
[AP=연합뉴스]
표소를 포위하고 “개표를 중단 하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했다. 미시간주에서는 트럼프 지 지자들이 개표가 진행 중인 디 트로이트 TCF센터 건물로 들어 가 개표소 문과 창문을 두드리며 항의했다. 직원들은 건물 출입구 와 창문 등을 합판으로 막으며 시위대에 맞섰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네바다 주에서도 8 0여 명의 트럼프 지지자가 개표가 이뤄 지고 있는 클락카 운티 선거센 터 밖에 모여 “표를 훔치지 말 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 였다. 일부에선 2000년 대선 때 일 어났던 ‘브룩스 브라더스’ 폭동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도 나오고 있다. 당시 공화당 조 지 부시와 민주당 앨 고어의 핵 심 승부처였던 플로리다에서 공 화당 지지자들이 재검표가 이뤄 지던 투표소에 난입해 문을 부수 는 등 소란을 피운 사건이다. 공 화당 지지자들이 브룩스 브라더 스 정장을 입었다고 해서 ‘브룩
스 브라더스’ 폭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대선 당선자의 확정이 사 상 유례 없이 지연되면서 각 주 정부도 시위 격화 가능성에 긴장 하고 있다. 거리 곳곳의 상점들 도 폭동에 대비해 설치한 유리 창 가림막을 그대로 둔 채 영업 을 이어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 은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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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줄소송 전망
2020년 11월 10일 2020년 11월 6일화요일 금요일
대선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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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편투표 연방대법 가져간다 배럿 효과 볼까 <트럼프가 최근 임명한 대법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 거 불복 사태가 현실이 됐다. 트럼 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 3곳을 대상으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 하면서다. 소송 대상은 막판 우편 투표 개봉과 함께 역전당했거나 역전 위기에 몰린 러스트벨트 3개 주와 선벨트의 조지아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선거캠프 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조지아 주 정부를 상대로 개표 중단 소송 을 제기하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각 지역의 개 표 과정에서 부정행위 정황이 포 착되고, 트럼프 선거캠프 측 참관 인들의 접근이 제한됐다는 이유 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새벽 연설을 통해 “우편투표 문제 를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갈 것”이 라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 후반 우편투표함이 열리면서 트럼프 대 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판세가 불리해지자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 이니아주 정부의 우편투표 접수 기간 사흘 연장 방침에 이의를 제 기했다. 펜실베이니아주가 선거일 당일 소인이 찍힌 경우 6일까지 도 착하는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 정해 접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펜실베니아 주 대법원은 지난 9 월 공화당 주 의원들이 주 정부의 우편투표 접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공화당은 연방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했으나 연방대법원도 지난달 21일 받아 들이지 않았다. 공화당은 유사한 소송을 연달아 제기하며 신속심 리(패스트트랙)를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수용하지 않고 있다. 연방대법원이 우편투표 접수
트럼프 측의 대선 소송 미시간 조지아
펜실 베이니아
“개표과정 불투명”
트럼프 측 요구 사항
주 법원 인용 가능성
·주법 따른 개표 참관 위해 개표 중단
개표 중단 강제 사례 없어
·투표 종료 이후 도착한 53표 개표는 부정
개표 결과에 영향 미치지 않으면 기각 가능성
·100표 미만 사전 개표는
연방대법원 전 주법원 우선 심리해야
·재검표 요청
득표 차 1%P여서 가능
“투표일 이후 3일 동안 위법이니 개표 중단 접수한 우편투표는 무효” ·연방대법원에 심리 요청
위스콘신
소송으로 선거인단 확정이 안 될 경우
개표결과 지연시 시나리오
연장 취소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 은 건 주 대법원 판단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엔 보수 성향인 존 로버츠 대법관이 진보 성향 대법관과 뜻을 같이하 면서 4대4 동수로 갈려 공화당 요 청이 기각됐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 프 대통령이 대선 직전 임명한 에 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지난 달 27일 합류하면서 연방대법원 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확실한 ‘보수 우위’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선거캠프가 또다시 제기 한 우편투표 접수 기간 취소 소송 을 현재 연방대법원이 받아들일 여지가 생긴 셈이다. 트럼프, 4년 전엔 위스콘신 재검표 반대
트럼프 캠프는 또 공화당 측 개 표 참관인들이 투표용지 개표 과 정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며 일시적 개표 중단 소송을 낸 상 태다. 미시간 주에서도 공화당 측 개표 참관인의 접근이 제대로 이 뤄지지 않았다며 개표 중단 소송 을 제기했다. 트럼프 선거캠프 측 은 공화당 측 참관인이 개표 과정
11월 23일
12월 8일
우편 투표 인정 마감
개표 관련 분쟁 종료 주별 선거인단 확정
트럼프 “선거일 지난 우편투표 무효” 대선 전에 낸 소송선 4대 4 기각 개표 부정, 참관인 접근 제한 이유 미시간·조지아는 개표중단 요구 내달 8일이 선거인단 확정 기일 법원 판단 늦어지면 하원서 선출
에서 제외되고, 일부 개표소에서 영상 촬영을 하지 않는 등 주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조지아주 공화당은 주내 12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우편투표 무 효표가 유효표에 포함되지 않도 록 분리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 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채텀 카운 티의 한 개표소에서 개표원이 투 표 마감 시한인 3일 오후 7시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 53개(무효표)가
에이미 코니 배럿
상원, 부통령 하원, 대통령 선출
대법원 ·주 법원서 기각되면 대법원 상고 가능 ·대법원은 기각하거나 심리 후 판결
2021년 1월 6일
1월 20일 차기 대통령 취임
상·하원 합동회의서 정식 개표 후 당선인 최종 공표
부통령 당선자가 임시 대통령 권한 대행 부통령 미선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직 임시 수행
대통령 미 선출시
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유효표 무 더기에 넣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 장했다. 위스콘신에선 0.7%포인트(2만 표) 차로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되 자 트럼프 캠프는 재검표를 요구 했다. 다수 지역 개표소에서 부정 이 의심된다는 보고가 잇따른다 는 이유에서다. 위스콘신 주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전문가들 “우편투표 불법 근거 약해”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바람과 달리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려는 소송을 연방대법원이 인정할 가 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편투표 등 사 전투표 관련 수백 건의 소송이 이미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며 “다시 이의를 제기할 근거가 없 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복 수의 법률 전문가의 말을 인용 해 “우편투표의 불법성을 의심할 충분한 근거가 제시된다면 트럼 프 선거캠프의 심리 요구를 수용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소송을 제기해도 주 법원을 거치지 않고 연방대법원
이 직접 심리할 수 없다는 점을 지 적했다. 스티브 블라덱 텍사스대 법대 교수는 “연방대법원에 앞서 각 주 법원에서 심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통상적인 법적 절차를 무시하려 할 경우 법원은 이를 기각할 것” 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압박에 연방대법원이 펜실베이니 아의 우편투표 기한 연장 무효 소 송을 수용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선거 법에 따르면 모든 주는 12월 8일 까지 개표와 관련한 법적 분쟁을 마무리짓고 선거인단을 확정해야 한다. 하지만 주 법원이나 연방대 법원이 소송을 받아들여 심리할 경우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주요 경합주에서 선거 인단 명단을 확정하지 못해 12월 14일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 투 표가 무산될 수 있다. 대선 당선자 를 확정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 다. 그럴 경우 내년 1월에 새로 출 범하는 미 상원이 부통령을, 하원 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태로 이 이민정 기자 어질 수 있다.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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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미국·국제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바이든 승리 눈앞에 트럼프 역전 방정식은 바이든 승리 경우의 수 27개 트럼프 4개 무승부 예상도
중미 허리케인 피해 눈덩이 허리케인 에타가 휩쓸고 지나간 중미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EFE통신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중미 지역의 에타 사망자는 총 70명에 달한다. 5일 폭우로 물에 잠긴 온두라스의 플라네타 마을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AP]
파란 물결과 붉은 벽 분열 심화 민주 지지층
도시 유권자들 바이든 몰표 농촌은 트럼프 쏠림 양극화 지지 정당에 따른 미국 유권자들 의 당파 분열 현상이 올해 미국 대 선에서 더욱 심화했다는 분석을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내놓았다. 대선 개표 사흘째인 5일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지르며 선거 인단 과반 확보에 성큼 다가섰지 만, 주요 경합주의 개표 결과를 뜯어보면 정치 양극화 현상은 더 욱 단단해졌다는 분석이 이어지 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대선은 빨간색(공화당 상징색) 미국과 파란색(민주당 상징색) 미국의 깊은 분열을 드러냈다” 며 도시 거주민은 민주당을 찍 고, 농촌 지역 주민은 공화당을 찍는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고 진 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도 “이번 대선은 붉은 미국이 더 욱 붉게, 파란 미국은 더욱 파랗
중국 코로나 재확산 다시 입국금지 빗장 중국이 최근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규모가 급 증하자 다시 외국인의 입국을 막 기 시작했다. 영국과 필리핀, 방 글라데시에 있는 외국인들이 입 국 금지 대상에 올랐다. 5일 인민망에 따르면 영국 주
공화 지지층
게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 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을 최 대한 결집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선거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고 른 득표에는 실패했다는 얘기다. WP에 따르면 경합 주 위스콘 신에서 승리한 바이든 후보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휩쓴 교외 23개 카운티 중 단 2 곳에만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 농 촌지대에 구축한 ‘붉은 벽’을 넘 지 못했다는 의미다. 대신 바이 든 후보는 위스콘신 양대 도시인 밀워키와 매디슨에서 ‘푸른 물 결’을 일으키며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 카운티에서 바이든 후보 는 69.1%를 득표했고, 매디슨이 위치한 데인 카운티에서는 75. 5% 몰표를 받았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트럼프 대 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바이 든 후보(47.8%)를 눌렀지만, 마 이애미, 탬파, 올랜도, 탤러해시
등 4대 도시가 위치한 카운티에 선 바이든 후보가 50∼60% 득표 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38명의 선거 인단을 모두 가져간 텍사스주도 마찬가지다. 52.2% 득표율로 텍 사스를 붉게 물들였지만, 바이든 후보에게 표를 준 오스틴, 휴스 턴, 댈러스, 엘패소 등 대도시는 ‘푸른 점’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가 접전을 펼치는 조지아주는 도 농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 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외 지 역에서 70∼80% 득표율로 몰표 를 끌어냈지만, 바이든 후보는 애틀랜타, 서배너, 콜럼버스, 오 거스타에서 60∼70% 득표율을 올리며 파란색 진지를 구축했다. 당파 분열 현상은 상·하원 선 거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공화당은 교외 지역에서 탄탄한 붉은 울타리를 구축했고, 민주당 의 푸른 물결은 그 울타리를 넘 지 못했다.
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이 영국에서 중국으 로 입국하는 것을 당분간 금지한 다고 전날 밝혔다. 대사관은 “코 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 쩔 수 없이 취하는 일시적 조치” 라고 말했다. 영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는 2만5177명이었으며 사 망자는 492명에 달했다. 누적 확 진자는 100만명이 넘었으며 사
망자는 4만7000여명이다. 유효한 비자나 거류증을 소지 한 외국인의 입국도 금지됐다. 다만 외교나 공무 비자 등을 소 지한 사람은 영향을 받지 않는 다. 중국은 지난 3월 말 유효한 비자와 거류허가증을 가진 외국 인의 입국을 막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자 비자 발급을 재 개했었다.
대선 개표 사흘째인 6일 현재 확 보한 선거인단 수를 놓고 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절대적으 로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게 역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두 후보의 당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경합 지역 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 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 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등 5곳으로 압축된 상태다. 바이든 후보는 언론마다 예측 이 다소 다르지만 현재까지 확보 한 선거인단은 253~264명, 트럼 프 대통령은 214명이다.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 단이 253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승리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7 가지, 트럼프 대통령은 4가지라 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분 석했다.
우선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 니아를 거머쥐면 그대로 전체 선 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넘어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된다. 트럼 프 대통령으로선 역전을 위해 펜 실베이니아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에서 이길 경우에도 바이든 후보 는 남은 4개 주 중 2곳에서만 이 기면 270명에 도달하거나 넘게 된 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 이니아를 제외한 남은 4개 주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조지아를 포함한 3곳을 가져와야만 승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 를 잃고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 나, 네바다에서 승리한다면 어느 한 후보도 270명을 넘지 못하는 ‘불확정 선거’(contingent election) 상황이 연출된다. 이 경우 수정헌법 12조에 따라 대통령 선출권은 하원으로 넘어 간다. 미국 역사상 불확정 선거 가 발생한 사례는 1801년, 1825 년, 1837년 세 차례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정치 보는 듯 아프리카인 미 대선에 경악 많은 아프리카인이 미국 대선에 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을 보고 재미있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상원의원인 셰후 사니는 “아프리카는 미국의 민주 주의를 배우곤 했다. 아메리카는 이제 아프리카의 민주주의를 배 우고 있다”고 트윗에서 밝혔다. AP 통신은 이와 관련, 아프리 카는 선거에 문제가 있다라는 미 국의 비판에 익숙했던 아프리카 인의 일부 공통된 견해를 반영한 다고 전했다. 최근 사기와 폭력 으로 얼룩진 자국 선거를 본 아 프리카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선거 결과도 안 나왔는데 승 리를 선언하고 사기 혐의로 소송 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자국 지 도자들에 나쁜 신호를 줄 수 있 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기니 대선에선 현직 대 통령이 논란 끝에 3선에 성공한 전후로 수십 명이 항의 시위에서 사망했다. 기니의 한 광업회사 중역인 바 키르 디알로는 “정말 망신스럽 다. 이런 혼란은 바나나 공화국 에나 어울릴 법하다”고 말했다. 바나나 공화국은 정치가 불안정 하고 가난한 소국들을 경멸적으 로 부르는 표현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개표 과정에서 점점 높 아지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은 늘 아프리카 민주주의에 훈계를 두 던 선진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큰 아이러니를 느꼈다. 코트디부아르 주재 미국 대사 관이 4일 역시 이웃 기니와 비슷 한 대선 논란에 대해 대화와 법 치를 촉구하자 많은 반응이 쏟아 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주변의 반 응이 미국에 대해 ‘사돈 남 말한 다’라는 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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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스포츠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스포츠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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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인코치와 결별 새 트레이너 찾는다 “일정 문제로 재계약 힘들어” 올 시즌 건강 유지 1등 공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 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한해 훈 련과 몸 관리를 도운 김병곤 전 담 트레이닝 코치와 아쉽게 결별 했다. 김병곤 코치는 4일 연합뉴스 와 통화에서 “(수원대) 출강 일 정과 센터 운영 등 개인 일정으 로 인해 류현진의 훈련을 더는 돕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심 끝에 어제 류현진에게 양해를 구 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최 근 몇 주 동안 일정을 조정해보 려고 노력했는데,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체대 스포츠의학 박사인 김병곤 코치는 국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국가대표팀 등에 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한 이 분야 권위자다. 김 코치는 지난해 12월 류현진
전익환 골프 교실
류현진 스트레칭 도와주는 김병곤 코치
으로부터 전담 트레이닝 코치직 을 제의받고 일 년 동안 그의 몸 관리를 전담했다.
[연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 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김 코치 의 도움을 받고 올 시즌을 건강
하게 소화했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최악의 훈련 환
경 속에서도 김 코치와 훈련 프 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효 과적으로 유지했다. 단 한 번의 잔 부상 없이 60경기 단축 시즌 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최근 최고의 투수에게 주 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김병곤 코치와 결별한 류현진 은 새로운 트레이닝 코치와 훈련 장소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3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중순부터 내년 시즌 준비 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개인 트레이닝 코치 와 함께한 건 2019시즌부터다. 그는 2018년 12월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를 개인 트레이닝 코치로 고용한 뒤 시즌 중에도 도움을 받았다. 김용일 코치는 2019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LG 로 돌아갔고, 김병곤 코치가 2020시즌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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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지혜롭게 공략하라
골프의 요소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볼을 목 표 방향으로 정확히 보낼 수 있 는 정교한 스윙 실력을 갖춰야한 다. 이를 파워 게임이라한다. 좋은 스윙은 충분한 거리와 정 확한 방향성이라는 두가지 조건 을 갖춰야한다. 특히 정확한 방 향으로 볼을 보내는 것은 스윙의 핵심이다.
스윙 스피드가 느려서 비거리 를 충분히 내지 못하더라도 공이 페어웨이에 머물러있다면 경기 를 잘 이끌어갈 수 있다. 그 다음 준비해야 할 것은 쇼 트 게임이다. 샌드샷이나 피칭 샷, 칩샷, 퍼팅 등의 게임 기술은 반드시 연마해 둬야한다. 티칭 전문가에게 레슨받을 때 풀스윙 레슨에만 치중하는 경우 가 많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오 히려 쇼트 게임이 스코어에 지대 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투어 프로들도 연습 시간의 60% 정도를 퍼팅과 그린사이드 연습에 할애한다. 골프를 흔히 장비게임이라고
도 부른다. 알맞는 장비를 갖추 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 이다. 우선 클럽의 길이가 몸에 맞지 않으면 좋은 스윙 궤도를 구사하 기 어렵다. 무게와 샤프트의 강 도가 적합하지 않으면 스윙 자세 가 무너지게 된다. 또한 그립의 사이즈 굵기가 손 에 맞지 않으면 골프 엘보와 같 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초보자라도 클럽 피팅에는 신 중해야한다. 피지컬 게임이란 골퍼의 신 체적인 조건을 말하는데 모든 사람의 신체 조건이 같을 수만 은 없다.
골프 스윙에 필요한 안정성과 기동성, 파워 등의 상태를 점검 해보고 결함을 발견했다면 적절 한 운동 요법이나 치료 요법을 받아야한다. 신체에 문제가 있다면 레슨을 시작할 때 티칭 프로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좋은 스윙 콘셉트가 존재하지만, 각자에게 맞는 최상의 스윙 스타일은 한 가지뿐임을 명심해야한다. 멘탈 게임인 골프는 강한 집중 력을 필요로 한다. 감정 조절이 안되면 집중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골프는 완벽할 수 없는 게임이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제보를 기다립니다.
고, 항상 실수를 만회할 기회도 있으니 여유만 가지면 좋은 경기 를 치를수 있다. 멘털 매니지먼트가 가능한 사 람만이 실수를 조금이라도 줄이 고 더 나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 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코스 매너지먼트 게임은 코스를 지혜롭게 공략하 는 것이 포인트다. 과감한 경기를 할 지, 레이업 을 할 지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티샷의 방향 설정, 그린 공략법 등 예측, 계획하는 방법을 터득 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 운영 능 력이다. PGA Professional 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
Dallas . Houston . Austin 제보
여러분이 보내주신 내용은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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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대통령 선거 이후 한미 관계 전망 독자 마당
사과 나무 이어령 교수가 6.25전쟁 당시 경 상북도 문경에 와서 잠시 가르친 적이 있다. 열정적인 태도와 매 력 있는 말투에 감동해 강의를 찾아가 듣곤 했다. 그때 이 교수는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리라”는 명언을 소개하면서 “너희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날 이후 오늘까지 나는 이 어령 교수가 가르쳐 준 경구를 자주 되뇌이며 살고 있다. 나이 가 들고 철이 들고, 미주에서 다 른 민족들과 어울려 살면서 그 말을 새겨보는 것은 의미있게 나를 고쳐 세워주곤한다. 요즈음 코로나바이러스로 세 상이 험해져 사람끼리 쉽게 만나 지 못한다. 원망도 자랑도 애통 함도 기쁨도 들어 줄 사람 없는 세상이다. 예방과 치료약이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부모 자식, 가족, 친 지, 친구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 든다. 죽어도 가족과 마지막 나 눔의 시간을 허락 못 받고 천국 에서 만날 것이라며 파랑새처럼 훌쩍 떠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도 하는 참 잔인한 세상 이 되었다. 지난 3월 15일 이후 외부인 출 입을 8개월간 금지하던 재소자 선교 전도 사역이 10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교도소가 책임지지 않는 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게 한 후에 허락한다. 우리가 보고 싶었다는 남녀 재소자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 다. 사람들 사이의 정을 못 나누 는 것은 교도소나 바깥 세상이 다를 바가 없다. 재소자들도 내 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리 라는 꿈을 품기를 기도한다. 세 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일을 위해 한 그루 사과나무 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 아야겠다. 변성수·교도소 선교사
2020년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화요일이 지 났다. 한 세대에 걸쳐 중대할 수 있는 미 대선의 결과는 곧 나올 것이다. 또 한 명의 재선 대통령이 이름을 올릴 수도 있고, 진 화하는 미국 정치사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도 있다. 올해는 전례 없는 선거의 계절이었다. 중국으로부터 비롯된 세계적인 전염병, 광 범위한 시민 불안, 증가하는 양극화가 계 속 영향을 미쳤다. 투표장을 향한 미국인 들은 생각이 복잡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를 가정했 을 때 한국이 놓인 지정학적 플랫폼은 측 정 가능한 수준으로 재편됐을 것이다. 서 울은 그 독특한 모멘텀을 포착하고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가 열려도 달라지 지 않는 것은 한미 동맹은 제도화된 양자 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시간이 말해주겠지 만, 한·미 관계는 정치적·당파적 문제가 아 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한국은 북한과 중국에 관한 외교 정책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장기화 하는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김정은은 북
특별 기고
앤서니 김 헤리티지재단 리서치매니저
김정은 새 대통령 시험하려 할 것 누가 되든 한미동맹은 계속돼야 대중 압박엔 공화민주당이 한배 한국 정부 내년 외교에 고려를
한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든 새로운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대통령들을 시험했던 것 처럼 새로운 대통령을 시험하고 싶은 유혹 을 많이 받을지도 모른다.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누가 백악 관의 주인이 되더라도 북한에는 최대의 압 박, 비핵화 대가에 따른 완화 외에는 더 건
설적이고 신중한 전략이 없다는 냉혹한 현 실이다. 여기에 지난 4년간 미국과 심각한 외교정책 이슈를 만들고 있는 중국을 추가 해야 한다. 중국의 WTO 가입 20주년, 공 산당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1년에 한국 정부는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중국에 대해서는 함께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정부와 의회도 이 문제에선 불협화음 을 내지 않는 편이다. 바이든 대통령 체제에서도 워싱턴-베이징 관계는 트럼프 이전의 ‘좋았던 과거’로 되돌 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게 현명하다. 무역 에 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심각하고, 진정으로 초당적인 관심사다. 미국과 한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우방 중에서도 독특한 관계다. 오늘날 주요 동 맹국 중 상당수는 일본과 독일처럼 한때 우리가 싸웠던 나라들이기도 하다. 적이 친 구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미국인과 한국인은 결코 적이었던 적이 없다. 두 나라의 관계는 냉전 시대부터 상호 존중과 공동의 가치 위에서 함께 싸우면서 발전시켜 왔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될 것이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린 여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신체 적, 정신적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 다. 그중 신체적 비만과 정신적 스트레스 가 대표적이다. 코로나로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상을 벗 어나려고 비숍 단풍 구경을 떠났다. 비숍 은 딸들이 중고교생이었을 때, 매머드 스 키장 가는 길에 지나가던 곳이다. 그곳에 는 ‘양치기들의 빵’을 만들어 유명해진 80 년이 넘은 네덜란드 빵집이 있다. 골드러 시 때 서부로 온 사람들의 후손들이 문을 연 빵집이다. 캘리포니아 시에라, 로키산 맥을 낀 아이다호, 네바다에 정착해 석탄 불 위에서 철판을 깔고 빵을 구워냈다. 캘 리포니아 ‘빵의 역사’를 다시 쓴 사람들이 라고 보면 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비숍 하루 여행 을 한다면 이 빵집에 들르는 것도 좋으리 가 생각한다. 아이들과 빵 이야기를 하면 서 자연스럽게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역 사를 되돌아 본다면 뜻깊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숍에는 호수가 몇 개 있고, 편안한 하 이킹 코스들도 있다. 깊고 푸른 색깔의 호 수와 작은 폭포가 있는, 그리 높지는 않지 만 가팔라 보이는 산이 아름답다. 파란 하 늘, 하얀 구름이 노란 나뭇잎들과 어우러 져 빼어난 풍광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호수가 있는 산을 걸을 때 숨이 차
오픈 업
류모니카 종양방사선 전문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올랐다. 한라산(해발 6338피트) 높이의 3분 의 2 정도밖에 안 되는 높지 않은 산이고, 정 상을 오른 것도 아니어서 고산증이라고 보 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생긴 비 만 때문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산병 또는 고산증은 산소와 수분 결핍 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5000피트 미 만의 산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산소 부족 때문에 중증을 일으켰을 때는 폐부종 과 뇌부종이 발생해 숨이 차고, 어지럽고 위험하다. 과로, 탈수, 저온 상태에서 또는 술을 먹거나 진정제를 복용하고 산에 올랐 다면 증상들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코로나와 연관된 일반인들의 건강 문제 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몸무게 증가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 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웹엠디(WebMD) 조사에 의하면 코로 나19 사태 기간 중 미국 성인들은 몸무게 가 3~15파운드(평균 8파운드) 늘었다고
한다. 9월 초에 있었던 ‘유럽과 세계의 콩 그레스’라는 컨벤션에서는 영국인 800명 을 대상으로 한 체중 증가 조사를 발표했 다. 지난 4월 9일부터 5월 16일까지 실시 한 조사에서 50% 이상이 평소의 몸무게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몸무게가 늘어난 이유는 다양했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 스, 외출 없이 장시간 앉아서 하는 일상,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하는 군것질, 건강 식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또한 파인스타인 연구재단의 클라렌 프 리엘 교육학 박사는 평상시의 일상이 깨어 질 때 사람들이 과식하는 경향이 높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행동과학’지에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격리가 쉽게 끝 나지 않을 것이다. 일상의 스트레스 관리 와 비만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누군 가 이런 말을 했다. 예방약을 만드는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마음 만 먹으면 내 스스로가 조정할 수 있는 일 들은 주위에 많다고. 평소 절제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여행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건강을 유 지하는 길이 된다. 이 모든 것들은 각자가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면 달성할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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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2020년 11월오피니언 6일 금요일
트럼프라는 이름의 매혹적 저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미 국의 대통령 선거는 투표가 종 료된지 며칠이 지나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글이 작성된 시점에서는 바이든의 아슬아슬 한 승리가 유력하지만 속절없이 느린 개표과정과 불가피한 몇 개 주에서의 재검표, 그리고 트 럼프 대통령측이 주장하는 선 거부정과 이어질 사법부 소송 과정을 생각하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확정되는데에는 상당 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번 선거가 우리 정치와 삶 의 구체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 향은 의외로 크지 않다고 생각 할 수 있을지 모른다. 누가 미국 의 대통령이 되건 북한과의 어 려운 줄다리기가 기다리고 있 으며, 미·중 간의 정치·경제적 마찰 또한 예정된 일이기 때문 이다. 어차피 태평양 건너 머나 먼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었던 가. 그러나 선거 결과와는 관계 없이 트럼프가 세계 정치와 우 리 삶에 남긴 족적은 오히려 정 치문화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미국의 국내외 정책 변화가 미국인들, 나아가 지구 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심원한 것은 트럼프라는 얼 굴을 한 어떤 정치적 경향이 우 리의 마음에 남겨놓은 비가역 적인 파동일 수밖에 없다. 미국 선거 결과를 보면 수많 은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매혹 되어 있다는 명백한 결론에 이 르게 된다. 대통령 본인조차 감 염되었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 한 무모한 대처와 여러 여론조 사에서의 압도적인 불리함에 도 불구하고 거의 과반에 이르 는 유권자들의 강고한 지지가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미 성 급하게 트럼프의 4년 후 출마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로 어떤 경우이건 제2, 제3의 트
을 이해해 주고, 이 피할 수 없 는 고단한 삶의 근원을 밝혀줄 사람이 아닌가. 마침, 미국이라 는 나라는 이익과 이익이, 욕망 과 욕망이 맞부딪히는 과정에 서 해결점이 찾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위에 서 있던 나라 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트럼프라는 솔직함의 결정적 위선은 정치가 문제 제 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 실에 있다. 모두가 지닌 상충된 욕망들을 발견하고 대립시키고
중앙시평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미국인 매혹시킨 트럼프 정치 본질은 욕망파격배제의 솔직함 공동체 위한 정치적 노력보다 게으른 포퓰리즘으로 임무 방기
럼프의 출현은 기정사실이 되었 다. 참고로, 한국인들의 트럼프 에 대한 지지는 필리핀과 함께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트럼프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매혹의 정체를 스티븐 킹은 어 느 주유소에서 일하는 백인 여 성의 피곤에 절은 담배연기와 함께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그 는 솔직하게 말해요(He speaks his mind).”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은 자 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날 것 그 대로 드러낸다는 뜻일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 의 욕망을 솔직하게 말하는 정 치인은 나와 같은 이들의 욕망
폭발시키는 것이 정치의 시작 이라면, 그 마무리는 그 욕망들 이 만나는 균형점을 발견하고 누군가에게 희생과 양보를 납 득시키며 같이 살아갈 공생의 터를 닦는 것, 서로 마스크를 쓰 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아 니었던가. 트럼프의 리더십은 정치의 실행이 자신의 일이 아 니라고 강변한데 있었다.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은 또 한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생활 의 언어로, 저 멀리 있는 잘나신 엘리트 전문가들이 내뱉는 방 언의 장막을 단칼에 베어버리 는 통쾌함이기도 하다. 더 이상 정치는 알 수 없는 정책적 용어 와 숫자놀음이 아니며, 수백년 켜켜이 묵은 제도와 관행을 휴 지조각처럼 버릴 수 있어야 한 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내세운 파 격의 진부함은 수백년을 이어 온 관료제적 부정부패의 소문 을 재생산한 것에 지나지 않는 다. 하지만 때로는 절차와 과정
예술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 독의 첫 장 편 ‘소리도 없이’는 테마나 캐릭터 같은 서사적 요소만큼, 영화가 지 닌 독특한 톤이 인상적인 영화다. 창복(유재명)과 태인(유아인)은 범 죄의 뒤치다꺼리를 한다. 이때 그 들에게 임무 하나가 떨어진다. 유 괴된 아이 초희(문승아)를, 돈을 받을 때까지 맡아 달라는 것. 초희 는 태인의 집에 있게 되는데, 일은 꼬여만 간다. 평범한 드라마처럼 시작한 영화 는 갑자기 유혈 낭자한 범죄 현장으 로 이어지고, 여기에 유괴의 모티브 가 결합되는데, 그러면서도 ‘소리도 없이’는 장르적 관습으로 달려가지 않고 시종일관 일상의 톤을 유지하 며 때론 싱거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보름달 뜬 밤 갈대밭 장 면’처럼 서정적인 롱 숏으로 감성 을 자극한다. 도망치다 위험한 상 황에 처한 초희와, 아이를 찾아 헤 매는 태인. 두 사람은 갈대밭에서 조우한다. 태인은 뭔가 삐진 듯 서 있고, 초희는 그런 태인을 끌어당 기며 이끈다. 어른과 아이가 역전 된 관계이며, 두 사람은 함께 집으 로 향한다. 서사가 느슨한 편인 이 영화에서 굳이 클라이맥스를 찾는다면 이 대 목일 것이다. 영화는 이 장면에서 가 장 격렬한 감정을 전한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의 비정한 현실에 대해 얘기하는 영 화는, 태인과 초희의 관계를 통해 그나마 인간적인 희망의 뉘앙스를 전한다. 물론 희망은 현실 앞에서 무기력하고 결국 좌절할 수밖에 없 겠지만, 그들은 그렇게 성장할 것 이다. 김형석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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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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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자체가 민주주의가 아니었던가. 부패와 부정으로 가득한 관료 들을 일소하는 일도 중요하지 만 이들의 전문성을 유능하게 활용하는 것 또한 정치가 아니 었던가. 과거의 역사와 디테일 과 외교적 절차를 무시한 채, 트 럼프 개인의 판단인 “톱다운”으 로 밀어부쳤던 북한과의 정상회 담이 안하느니만 못한 파국으 로 치달았던 댓가를 우리가 치 르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 한다 는 것은 전염성이 높다 는 문제 또한 있다. 누구나 키 우고 있을 마음속에 깃든 악마 가 내는 혐오와 조롱의 목소리 를 솔직하게 밖으로 내뱉는 순 간, 똑같은 마음의 악마를 키우 는 동지들이 규합되고, 증폭된 혐오의 목소리와 폭력이 고스 란히 교환되는 장면들을 우리 는 목격하였다.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이라는 최소한의 사회적 존중과 인격 을 떠받치던 실낱이 완전히 끊 어지고 그것이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되는 시대를 본격적으 로 연 것은 9000만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대통령의 무수한 단 문이었다. 트럼프 정치가 사람들을 매 혹시켰던 공식, 욕망과 파격과 배제의 솔직함은 너무나 손쉬 운 게으름이었다. 사람들이 같 이 살아가는데는 노력이 필요 하다는 것, 정치적 리더십은 선 동보다 모범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민주주의의 길은 그 노 정에서 구성원들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무를 그는 한 번도 고 민한 적이 없었다. 나아가, 그 게 으른 매혹의 역설적 저주는 어 쩌면 이제 우리는 트럼프 정치 의 끝이 아닌 입구에 들어서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를 우리는 포퓰리즘이라 부 른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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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결의문 Resolution in Support of the Declaration of the End of War on the Korean Peninsula
2020년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1950년에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에 전쟁을 잠시 멈추는 ‘정전협정’을 체결하였다. 이는 전쟁을 잠시 멈춘 것뿐이지 여전히 한반도는 전쟁상태인 것이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은 적대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에 불과하고, 전쟁을 완전히 종료시키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는 항상 정치·군사·사회적으로 불안하고도 위험한 대치상황에 놓여있다. 다행히 우리는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 열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2차례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정전체제 아래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한반도는 항상 긴장 상태이며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의 공포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참혹한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끝나지 않은 전쟁’의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새로운 전진을 시작해야 한다. 한반도 종전선언은 대내외적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식되었음을 공표하는 정치적 약속이다. 한국전쟁의 모든 당사자들은 종전선언을 통해 전쟁의지를 버리고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을 약속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쟁이 사라진 한반도”를 널리 알리고, 한반도를 세계의 화약고가 아니라 역내의 평화와 세계 경제 부흥의 기관차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교류협력, 비핵화, 제재해제, 평화협정, 북미수교 등 우리 앞에 놓인 한반도 평화의 여정은 길고 험하지만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이다. 이 멀고 험한 길의 출발점이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는 동력은 종전선언에 있다. 남·북·미가 평화의 마음을 모아 종전선언을 선포하면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고 남북 협력과 완전한 비핵평화협상을 재개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 나아가 서로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내외적 공감확산에 앞장서며 이의 성공을 위해 쉼 없이 힘써 나갈 것을 다짐한다. This year, 2020, i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 The Korean War, which began in 1950, came to a temporary cease fire with the signing of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in 1953. However, this is just a pause in the war, and the Korean Peninsula technically remains in a state of war.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of 1953 was merely a temporary suspension of hostilities and did not completely end the war. Therefore, the Korean Peninsula is in a constant state of political, militaristic, and social instability and remains in a dangerously confrontational situation. Fortunately, we are creating an era of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where, since the Pyeongchang Peace Olympics, we have held three inter-Korean summits and two summits between North Korea and America. However, the military tensions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re perpetuated by the instability of the armistice system, and the inhabitants of the Korean Peninsula live in fear of another war. Now, we must overcome the terrible pain of warfare, put an end to the unfinished war through the declaration of the end of war on the Korean Peninsula, and progress toward a peaceful regime. The declaration of the end of war on the Korean Peninsula is a political promise, internally and externally proclaiming the end of war. All parties of the Korean War must abandon their will to go to war and promise to choose the path of peace. Through this declaration, we must promulgate a “war-free Korean Peninsula”, and transform the region from the powder keg of geopolitics into an engine of regional peace and global economic revival. Promoting cooperative exchange, implementing denuclearization, lifting sanctions, signing peace agreements, and establishing NK-US diplomatic relations—the journey to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s long and difficult, but it is a path that we must take. The declaration of the end of war is the starting point of this long and difficult road and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reactivation of the peace process on the Korean Peninsula. South Korea,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unite their hearts in peace and declare an end to the war. They must restore mutual trust, resume inter-Korean cooperation, and complete denuclearization peace negotiations. We who gather here today wholeheartedly support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s pursuit of the end of war for the reactivation of the peace process on the Korean Peninsula. Furthermore, we pledge to lead the spread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ympathy for this ‘Declaration of the End of War’ by uniting our hearts and continuing to strive for its success.
2020년 10월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