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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 2020 A
트럼프 ‘흔들리는 텃밭’ 텍사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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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강국 부각 속 실탄확보… ‘미들랜드 모금행사서 하루만에 700만 달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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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랜드 AFP= 한 전직 고위 외교관은 “그는 ‘톱 그는 특히 동북아 이슈에 해박 의원과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2021 방한 때 리퍼트 대사와 삼계탕 저녁 AP=연합뉴스) 바이든 당선인을꼽혀온 직접 만나본 해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역구를 승계한 크리스 쿤스 상원 유정(油井)을 방문하고 있다. (미들랜드 연합뉴스) 전통적 '안방'으로 이곳 트럼 1월6일 20일 상·하원 제 46대합동회의서 미국 대통령정식 취임식 1월 개표 후 도닐런도 국무장관 후보에 올라 하다. 그는 2015년 1월 부장관이 다운’을 좋아했던 도널드 국가안보보좌관도 국무장관 후 당선인 최종 공표 전직 고위 외교관은 “그는 ‘톱 그는 특히 동북아 이슈에 해박 의원과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의한표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블링컨은 동맹의 가치도 중시 보로 이름이 오른다. 프 대통령과는 다르다. 정상적인 됐는데, 첫 국외 출장지로 택한 게 1월 20일 제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국무장관 후보에 올라찾아 국가안보보좌관도 스다운’을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과 하다. 그는 2015년 1월 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에는 도닐런도 좋아했던 도널드 트럼 했다. 후 인 텍사스의 표심이국무장관 최근 들어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을 한다. 그는 지난 7월 CNN 인터뷰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 의사 결정 시스템이 작동하고 그 한국이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이 맞물려 요동치면서 이번 대선 텍사스주 서부와 뉴멕시코주 흔들리며 경합주로 거액을 성 보로 블링컨은 동맹의모으는데 가치도 중시 첫 국외 출장지로 택한 게 텍사스 석유의 멕시코 수출 허 하루만에 프 대통령과는 다르다. 정상적인 됐는데, 이름이 오른다. 바뀌는 양상 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 좌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안보 만큼 행정부 인사들의 역할이 중 중동 문제에 집중하고 블링컨은 에서 이 지역 승리를 장담할 수 걸쳐 있는 존 퍼미언 분지는 미 용을 포함, 송유관 및 철도 프 공한 을 보인 설리번 가운데전이뤄진데 대해 것이다. 한다. 그는 지난한7월 인터뷰 보좌관으로 케리 국무장관이 의사 결정 시스템이 작동하고 그 에 제이크 안보보 을 감축하기로 데CNN 대해 “어리 동북아 문제를 맡는 것으로 모종 기억한다”고 말했다. 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국이었다. 거론된다.부통령 이제 44세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최대의 셰일 석유 광구다. 주목했다. 로젝트 관련 4개의 허가증에 서 그러나 CNN방송은 트럼프 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 집중하고 블링컨은 만큼 행정부 인사들의 역할이‘오바마 중 국중동 국가안보 석고 악의적이며 전략적으로도 의문제에 역할 분담이 이뤄진 결과였다. 2016년 한·미 간 고위급 전략협 에서 “‘팀 바이든’의 상당수는 지만, 그를바이든 만나본행정부의 이들은 하나같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 방문 그는 연설에서 민주당 대선후 명했다. 에너지 기업들도 코로 대통령과 함께 텍사스를 방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감축하기로 비난했다. 한 데 대해 “어리 보좌관으로 문제를 맡는 것으로 모종 요해질 내다봤다. 또 잘동북아 말했다. 일이다. 처음 을 거론된다. 입을 이제모 44세 큰 손실”이라고 블링컨은 리퍼트 주한 기억한다”고 의 것”이라고 사람들’이라서 한국에서도 의체가 출범했을 “진정한 브레인”이라고 은 지난 27일 노스캐롤라이나 보인 당시 조 바이든 전마크 부통령이 대 52%의 득표율로 힐러리 나19 등의 여파로 때타격을 입은 문할 예정이었던 고머트 공화 이에서 석고 악의적이며 전략적으로도 의 역할 분담이 이뤄진 결과였다. “‘팀 바이든’의 상당수는 2016년 한·미 간 고위급 전략협 지만, 그를 만나본 이들은 하나같 역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미 대사와 아는 사람이 꽤 있을‘오바마 것”이라고 한국은 상·하반기에 한 번씩 1년 당 힐러리 클린턴후보를 상원의원 보 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 공장 통령이 된다면삼계탕을 민주당저녁으로 의원들 먹상황이다. 클린턴 민주당 9%포인 하원의원과 공항에서 트럼 은다. 큰 손실”이라고 비난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사람들’이라서 한국에서도 출범했을 때생각했는데, 일이다. 이 입을 모 수전 라이스 전맞으려던 백악관 국가안보 고블링컨은 “따뜻한 환영에 감사한다. 그리 의체가 말했다. 에 두 차례 정도를 블 프 출신으로, 이미 4년 전 최근 클린 을의찾아 조속한 백신 개발을 공잘 의당시 '그린 정책'을 채택, 에너지 트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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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안보보좌관 에서 미국의 강한 힘과 리더십을 사”라고 트윗에 올리는 등 친근한 페인에 무부 부장관은 바이든 캠프 외교· 했다. 씩은 만나자”고 1순위로 꼽혔다. 분지내 에너지 지배력 복원'을 그는 "바이든이 텍사스에서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접2018 증가 미 언론들이 전했다. 방문이 창궐하는 는 행정부의 다양성 측면에서코로 국외 는 아시아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트윗에 식통을 인용해 그가 국무장관이태도를 찮겠냐고 하자네블링컨은 “이 일이 텍사스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문제 강조하는 현실주의 매파”라고 보이기도 했다. 광화문 대 었다고 안보 진용의 핵심이다. 데일리비 실제로 1년에 차례나 협의를 문제에도 정통하다. 주제로 한 연설에서 "미국은 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두 하게 와 5월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 토안보부 장관 등 여러 나7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로를올렸다. 매우됐다. 중요하니 그렇게 해야 한다” 대해 전체를 놓고 보다 그 교관들은 말한다. 흑인자리에 여성인이그 근에 걷고 세종대왕상 앞에서 스트는 복수의 소 잘할 일정이 바쁠 텐데 괜 나19 년 더“지역 디플로맷 인터뷰에서 재 전 세계에서 넘버원 에너지 다"고 청와대 말했다. 전 노스캐롤라이나 령은 이날 텍사스 방문 기간 만 로 빛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넓게이틀 름이 오른다. 을인용해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무장관 고 답했다고 접근하면서 북핵 전략을 구현장 행정부의 다양성 측면에서 국 는 트럼프 사람이 함께 국가안보실 찍은 사진도1차장을 트윗에지 찮겠냐고 식통을 그가 국무장관이 하자한다. 블링컨은 “이 일이 는 행정부의 북핵 문제 접 슈퍼파워(초강대국)가 됐다"며 그는 '그린 정책'을 블링컨과 "급진적 수난 당시는 방문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던 트 에너지 북한이 부호들이 휘청거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서부 그와 같은 시기에 유엔 주재 대 내며 카운터파트인 이 더 높은 직위지만, 바이든 당 고강도 도발을 사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 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 올렸다. 매우 중요하니 그렇게 해야 한다” 토안보부 장관 등 여러 자리에 이 근에 대해 “지역 전체를 놓고 보다 "우리는선인이 미국의 에너지 독립을 좌파의 정책"으로 몰아붙이며 " 는 잇따라 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 재선 캠페인의 재시동에 도 텍사스 방문을 미국의“굉에 하다”고 사로 있었던 김숙통해 전 대사는 차례 한·미 간 고위급 북핵 전략 오랜 측근인 그를 백악관 감행하던 때라 대북 제재 비판했다. 미국의 아시아· 름이 오른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 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무장관 우리는 고 답했다고 한다. 넓게 접근하면서 북핵 전략을 구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에너지를 없애버 에서 내렸을 때 마스크를 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너지 부각과 캠페인 자금 모금 에서 곁에 두고 싶어 한다면 국가 협의 등을 했던 조태용 국민의힘 강화가 주된 협의 대상이었다. 유 장히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안보 태평양 정책의 핵심은 동맹과 파쓰지 그와 같은 시기에 유엔 주재 대 사해야 내며 카운터파트인 블링컨과 수 라고 이 더현 높은행정부의 직위지만, 바이든 당시는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이라는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 그는 규제 완화당 리려는 워싱턴의 정치인들에게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보도했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안보보좌관을 맡길 수도 있다는 의원은 “선하고 부드러운 스타일 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제3국 국적 문제에서는 중국, 러시아 대사와 트너십, 다자 협의체가 돼야 한다 사로 있었던 김숙 전 대사는 “굉 하다”고 차례 한·미 간 고위급 북핵고한 전략 잇따라 오랜 측근인 그를 때라이날 대북하루 제재 했지만 비판했다. 미국의 아시아· 와선인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백악관 민간 텍사스를 방해하지 말라고 기금 모금 행사에서도 대부분 트럼프감행하던 대통령은 출발부터 순조롭지만은 인데 업무에 대해서는 집중도가 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북한 소 정면으로 맞붙는 것도 전혀 꺼리 는 원칙도 확인했다. 것이다. 투자 권장 등에 힘입어 에너지 말했다. "우리는 함 모금 장히 강한 것이다. 성격의 소유자로 안보 태평양 협의 등을 했던그는 조태용 국민의힘 에서 곁에 두고 싶어 한다면 국가 다"고 강화가 주된 협의 유 않았다는 의 참석자가 마스크' 상태였 정책의'노 핵심은 동맹과 파 행사를 통해대상이었다. 700만 달러 >> 2면 내각구성으로 계속 블링컨은 바이든 당선인이 상 대단하고 매우 진지했던 것으로 유인 편의치적(便宜置籍) 선박의 지 않았다. 한·미 동맹의 가치에 호황이 이뤄지게 됐다고 자화 중국에서 온 부드러운 바이러스를 끝 (한화 다고 풀기자단이 전했다. 약 83억 6천만원)를 모 문제에서는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러시아 대사와 트너십, “선하고 스타일 안보보좌관을 맡길 수도 있다는 께의원은 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제3국 국적 다자 협의체가 돼야 한다 자찬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 낼인데 것"이라고도 했다. 집중도가 았다고 보도했다. 현장맞붙는 행보가것도 공화당 정면으로 전혀 텃밭 꺼리 는 원칙도 확인했다. 송수경 기자 업무에 대해서는 것이다. 으로 돼로이터통신이 있지만 실제로는 북한 소 이번 >> 2면 내각구성으로 계속 블링컨은 바이든 당선인이 상 대단하고 매우 진지했던 것으로 유인 편의치적(便宜置籍) 선박의 지 않았다. 한·미 동맹의 가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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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종합
2020년 월요일 2020년 11월 11월9일 17일 화요일
44세 설리번은 안보보좌관, 플러노이 첫 여성국방 물망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
<전 국방부 정책차관>
2015년 2월 방한해 삼계탕을 먹고 있는 토니 블링컨 당시 국무부 부장관. 2010년 12월 유엔본부에서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가운데)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을 만나고 있는 수전 라이스 주유엔 대 사. 2014년 9월 중앙일보를 방문해 홍석현 회장(맨 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맨 오른쪽). 블링컨, 라이스, 도닐런은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으로 거론된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대사 트위터, AP=연합뉴스, 중앙포토]
>> 1면 내각구성에서 계속
기후 담당엔 존 케리 전 국무장관 거론
재무엔 브레이너드 Fed 이사 전망
그는 2017년 중앙일보-CSIS 포럼 에 패널로 참석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 이슈와 관련 된 거래를 북핵 문제 해결에 활용 하려 하는데, 이런 방법이 원하는 만큼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될 것이다. 동 맹의 힘과 효과는 경험을 통해 깨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정책 차관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는 최 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유력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국방장 관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했다. 블 링컨과 함께 워싱턴 안보 싱크탱 크인 ‘웨스트이그젝 어드바이저 스’의 공동 설립자로, 바이든의 후 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플러노이 국방장관-라이스 국 무장관 조합이 현실이 되면 카멀 라 해리스 부통령까지, 여성 트로 이카 시대를 맞을 수도 있다. 대선 기간 동안 바이든 캠프 측이 내각 구성의 원칙으로 “하나의 국가로 서 우리의 이념과 다양성을 반영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성별과 인종 등의 측면을 중 요하게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전 참전 경력의 일리노 이주 상원의원 태미 더크워스는 보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바 이든 당선인의 경선 경쟁자였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 우스밴드 시장도 마찬가지인데, 그는 주유엔 대사로도 이름이 나 온다. 만약 성소수자인 부티지지 가 전 세계의 이목을 받는 유엔대 사에 임명되면, 바이든 정부에서 큰 상징성을 지니게 될 것이란 평 도 나온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역시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 원은 노동부 장관에 관심을 보이 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지 못한 가운데 입법 전쟁 을 고려해 바이든 인수위가 상원 의원의 내각 합류를 금지할 것이 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정부가 기후·환경·에너지 문제에 전권을 갖는 ‘기후 담당 차 르(절대 군주)’ 임명을 검토하고 있는데, 여기엔 존 케리 전 국무부 장관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자기 사람을 잘 바꾸지 않는 바 이든 당선인의 스타일 때문에 오
남편은 전 동아태차관보 커트 캠벨 샌더스는 노동장관 관심 보이지만 인수위, 상원의원 내각 합류 막을 듯
2017년 중앙일보-CSIS 포럼에 패널 로 참석한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 보보좌관(왼쪽)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 교수.
[중앙포토]
의 핵심은 재무장관이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 트부터 미국 시사지 아메리칸 프 로스펙트까지 다수의 매체가 선 두주자로 꼽는 인물은 레이얼 브 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 사. 1962년생으로 웨슬리언대에 서 학사, 하버드에서 석·박사를 취 득한 정통 경제 엘리트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국가경 제위원회 부국장으로 일했다. 오 바마 대통령은 그를 국제업무 당 당 재무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Fed의 이사로 임명된 건 2014년이 다. 그의 성향은 중도 진보로 분 류된다. 그를 만난 적 있는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 소장 은 “스마트한 엘리트 경제관료이 면서 화려한 언변까지 갖춘 인물” 이라고 전했다. 경선 때 싸움닭 워런, 재무장관 후보로
랜 기간 그를 보좌해온 론 클라인 전 부통령 비서실장이나 스티브 리체티 전 보좌관 등은 백악관 비 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곧 막이 오를 ‘바이드노믹스’의 실행자들도 주목된다. 경제 내각
남편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 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한국 담당 업무를 맡았던 커트 캠벨이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싸움닭’ 이미지로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재 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사실 그
는 파산법이 전공인 법학자로, 경 제에도 조예가 깊다. 본인도 야심 이 있다. 폴리티코는 지난달 “워 런 측이 바이든에게 당선되면 내 각 자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가 입각할 경우 민주당 이 상원의원 한 명을 잃게 된다는 게 변수다. 중도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들 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 시절 수석경제 보좌관을 지낸 재러드 번스타인 예산정책우선주의센터(CBPP) 수석연구원이다. 바이든 당선인 은 당시 그를 중용하기 위해 부 통령 경제보좌관 자리를 신설하 는 공을 들였다. 경기 부양을 위 한 재정 지출의 신봉자다. 현재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 대학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벤 해리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2014년부터 오바마 행정부가 끝날 때까지 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 냈다. 바이든이 특히 신뢰하는 인 사로,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도 경 제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다. 전수진·이유정 기자, 유지혜 국제외교안보에디터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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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소 10% 이하 헌법이 임기 끝낼 것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종합
LA한인회장 LA한인회장 선거 선거 출마 출마 예상 예상 후보들의 후보들의 이름이 이름이 조금씩 조금씩 거론되고 거론되고 가운데 가운데 가장 가장 먼저 먼저 출마 출마 선언을 선언을 한 한 데이비드 데이비드 최(한국명 최(한국명 최현무) 후보의 선거 홍보물이 12일 오전 LA한인타운 웨스턴가에 설치돼 있다. 김상진 최현무) 후보의 선거 홍보물이 12일 오전 LA한인타운 웨스턴가에 설치돼 있다. 김상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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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교과 과정서 제외
트럼프 측 14일 워싱턴 100만 행진 버뱅크교육구 버뱅크교육구 흑인 흑인 비하 비하 표현 표현 탓 탓 “검열 “검열 반대” 반대” 목소리도 목소리도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대선 불복 소설 조직적 움직임 마크 결과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위대한 고전인가, 핀의 모험’은 모험’은 위대한 고전인가, SNS 통해 집회 대대적 홍보전 인종주의의 산물인가. 인종주의의 산물인가. 12일 12일 LA타임스는 LA타임스는 “지난 “지난 9월 9월 버뱅크통합교육구(BUSD)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도 버뱅크통합교육구(BUSD)가 교과 일부 제외한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교과 과정에서 과정에서 일부 책을 책을 제외한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 과 보수단체들이 100만 명을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목 있 다”고 보도했다. 표로 14일 낮 12시 워싱턴DC에 다”고 보도했다. 따르면 지난 9월 서LA타임스에 대규모 행진을 추진하고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있다 9월 BUSD는 허클베리 모험 고 폴리티코가 11일 핀의 보도했다. BUSD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앵무새 죽이기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을 중심 (마크 트웨인) 앵무새 죽이기 (To Kill Mockingbird·하 으로 조직적 불복 움직임이 (To Kill a a 선거 Mockingbird·하 퍼 리) 생쥐와 인간(Of 있는 대규모 집회가Mice 열릴 퍼 리)가운데 생쥐와 인간(Of Mice and 스타인벡) 티모 경우 Men·존 정국 혼돈이 더 커질 전망 and Men·존 스타인벡) 티모 시의 이다. 유산(The 시의 유산(The Cay·시어도어 Cay·시어도어 테일러) 천둥아, 들 이번 집회는 ‘Million MAGA 테일러) 천둥아, 내 내 외침을 외침을 들 어라(Roll of Thunder, Hear March(백만 행진)’ ‘Stop 어라(Roll of마가 Thunder, Hear
My 등 the Cry·밀드레드 Steal(도둑질을테일러) 막아라)’ My Cry·밀드레드 테일러) 등 5개의 책과 관련, 추후 공지가 등의 여러 단체가 동시다발적으 5개의 책과 관련, 추후 공지가 있을때까지 중학교 로 준비하고교육구내 있다. ‘MAGA’는 있을때까지 교육구내 중학교 및 및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에서 제외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에서 제외 하기로 ‘미국을했다. 다시 위대하게(Make 하기로 했다. 이번 학부모 4명(이 America Great Again)’를 의 이번 논란은 논란은 학부모 4명(이 중 중 3명은 책에 미한다.흑인)이 트럼프해당 대통령은 이번 3명은 흑인)이 해당 책에 “흑인 “흑인 비하 지나치게 선거를표현이 “도둑맞았다”고 주장하 비하 표현이 지나치게 많다”며 많다”며 교육구에 제기하면서 비 고 있는데,이의를 지지자들까지 이를 교육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 롯됐다.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 롯됐다. 이와 관련, 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반발의 반발의 목소리도 목소리도 높다. 전국검열반대위원회(N 집회 추진 단체들은 집회 포스터 높다. 전국검열반대위원회(N CAC)는 BUSD에 발송, 와 홍보 동영상을 트위터·페이 CAC)는 BUSD에 서한을 서한을 발송, “이 책은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 “이 책은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커리큘럼에 스(SNS)에 등 포함돼 홍보전 지니고 있다.유포하는 커리큘럼에 포함돼 야 밝혔다. 을 한다”고 벌이고 있다. 세부적인 집회 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을 포함, 반발도 계획을 온라인 사이트 한인을알리는 포함, 학생들의 학생들의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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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아시안 입학차별 안해 하버드대가 아시아계 대입 지원 자를 차별한다는 주장이 2심 법 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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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측은 즉각 대법원에 상고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보수 우 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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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법원 2심도 그대로 제한적으로만 인종 고려
최종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보스턴의 제1연방항소법원은 12일 하버드대가 대입 심사 과정 에서 인종을 활용하는 것은 차별 이 아니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 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입학 절차는 캠퍼 스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제한적 으로 인종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 는 기존 대법원 판례에서 어긋나 지 않고, 연방 민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샌드라 린치 판사는 “하버드 대의 제한적인 인종 활용은 허용 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지 않다”며 “인종을 의식한 하버드 대의 입학 프로그램은 이 대학이 다양성의 혜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판시했다. 린치 판사는 입학 지원자가 40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이 대학 입시 절 차가 “편견이 작용할 리스크를 상쇄해준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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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계획 있었다 주정부 확정시한 넘기면 공화 장악 주의회가 결정 민주절차 훼손계획에 지탄
폭풍 플로리다 에타상륙 서부해안 물바다 올해 대서양의 28호 열대성 폭풍인 ‘에타’(Eta)가 플로리다 주 서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인근 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사망했다. 12일 노스캐롤라 이나주 샬럿의 침수된 도로에 차량이 잠겨있다. [AP]
샌더스 노동장관설 재계엔 악몽 노동자 위해서라면 할 것 미국 정치권 에서 ‘진보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버니 샌 더 스 (사 진) 연방 상 원의원이 바 이든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 자 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샌더 스 의원은 지난 11일 CNN방송 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 선인이 노동부 장관 제안을 한다 면 이를 수락하겠다는 취지로 언 급했다. 그는 “내가 노동자 가족을 위 해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직을 갖 는다면 그 일을 할까”라고 자문 한 뒤 “그렇다. 나는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상원이 든, 바이든 행정부이든 누가 알 겠느냐”며 “그것이 어떻게 전개
대선일 백악관 파티 참석자 줄줄이 감염 제 2의 진앙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자 대선 캠프 선임 고문인 코리 루언다우스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류 언론이 12 일 보도했다. 그가 어디서 감염 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거 일인 3일 밤 백악관 파티에 참석 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백악관이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CNN은 샌더스 의원이 노동 부 장관을 희망하며 노동계 지원 을 받기 위해 노조 지도자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노조별로 지지 후보에 차이가 나는 등 엇갈린 반응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소속으로 버몬트주를 지역 구로 하는 샌더스는 2016년과 올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을 위한 경선에 참여했다. 현재 나이는 79세다. 특히 2016년에 는 ‘대세론’을 탄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결국 패하긴 했지만 ‘샌더스 열 풍’을 만들 정도로 큰 주목을 받 았다. 올해 민주당 경선에선 초반 바 이든 후보를 앞지르다 이내 역전 을 허용했고, 이후 바이든 지지 를 선언한 뒤 선거운동을 열성적 으로 도왔다. 샌더스 의원은 스스로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칭할 정도로 노 동과 의료, 복지, 교육 등 분야에 서 진보적 공약을 내걸어 정치권 내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그는 올 초 대선 경선 기간 대통 령에 당선되면 노조원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 히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재계는 샌더스가 노동장관이 된다는 생 각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며 ‘샌 더스 노동장관설’이 재계에는 우 려를, 노조에는 낙관론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할지는 미 지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기사 에서 대선 경선 중도 하차 후 샌 더스 캠프가 바이든 캠프와 이 가능성을 논의해 왔지만 아직 불 확실하다고 전했다. 더힐은 바이 든 인수위원회가 이 문제에 언급 을 피했다고 말했다.
또다시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의 심받고 있다. 루언다우스키는 전날 양성 판 정을 받았다며 자신의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루언다우스키 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 프 선대본부장을 지냈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캠프 고문으로 남 았다. 올해 캠프 선임 고문으로 합류했다. 선거 당일 백악관 야간 파티 참석자들의 감염이 속출하고 있
다. 앞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 서실장,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이비드 보시 트럼프 대 통령 선거 고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백악관 파티에서는 상당수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 하지 않고,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 난 9월 말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 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 행사 직후에도 적지 않은 감염자 가 발생한 바 있다.
11·3 대선 패배 후 소송전에 나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핵심 경합주의 당선인 확정을 저 지하는 전략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 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 령의 보좌관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전략은 법원이 주 정부의 선거 결과 확정에 제 동을 걸도록 해 결국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선거인단을 선 출하게 하는 시나리오라고 이들 매체는 설명했다. 미국 대선은 전국민 투표 후 주 별로 임명한 선거인단이 그 주에 서 승리한 후보에 최종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절차가 순 조롭게 진행되려면 주정부의 국 무장관이 선거 결과를 공식 확정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만약 주 당국이 공식 승자를 발표하지 못 하거나 확정 시한을 넘기게 되면 헌법에 따라 선거인단 임명권은 주 의회로 넘어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 이다. 공화당이 주의회를 장악한 곳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 게 투표할 선거인단이 임명될 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트럼프 캠프는 펜실 베이니아주, 미시간주, 애리조 나주에서 선거 결과 확정을 막아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모두 주의회에서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 수 는 도합 47명이다. 만약 법원이 트럼프 캠프 주장을 받아들여 이 들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 하게 된다면 이론적으로 대선 결 과는 뒤집히게 된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실제 로 법원이 이같이 결정할 가능성 은 희박하다고 본다. 선거 결과 확정을 막으려면 대 규모 선거 부정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트럼프 캠프는 이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다. 대다수 트럼프 캠프 참모들조 차 이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낮 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이런 시나리오를 논의하는 주목 적이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 해서라고 WSJ에 토로했다.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소송을 통해 선거 결과 확정을 막으려는 시도 자체가 비민주적 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선거법 전문가인 에드워드 폴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주민 들이 이미 투표했는데도 주 의회 가 선거인단 임명권을 갖게 되는 건 민주적 절차를 지독하게 훼손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약국서 백신무료 배포한다 연방정부와 월그린 등 협약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 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최근 나온 가운데 미국이 백신 배포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이날 전국의 주요 약국들 과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약국에서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 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듯 코로나19 백신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 도록 하겠다는 조치다. 코로나19 백신 무료 배포에는
월그린스 같은 약국 체인은 물론 슈퍼마켓형 약국, 대형마트 약국 등 미국 전체 약국 5곳 가운데 3 곳이 포함됐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 관은 “모든 미국인은 약국에서 5 마일(약 8㎞) 이내에 살고 있다” 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코로 나19 백신을 구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하루만 2천5명이 코로나19로 숨지는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 다. 지난 10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만3231명으로 집계됐고, 6만 5000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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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명의 경제학자와 트럼프 시조가 있는 아침
조홍시가 박인로 (15611642)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나이다 -노계집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선조 34년(1601), 무인 노계 박 인로가 한음 이덕형의 집을 찾았 다. 그때 손님 대접하느라 일찍 익은 감이 소반에 담겨 나왔다. 참으로 곱다. 그것을 본 노계 는 문득 중국 후한 때의 육적의 일을 생각한다. 여섯 살 어린 육 적이 친구 원술의 집에 갔을 때 귀한 유자가 나왔다. 그것을 집 에 가져가 어머니께 드리려고 가 슴에 몰래 품었다는 육적회귤의 고사다. 그해 가을 첫 감을 본 노 계는 어버이를 생각한다. 그러나 감을 품어 가져가도 반길 부모님 이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자식들이 가슴 치며 이런 불효를 후회하는가? 그것을 조선시대 문헌인 한시 외전에서는 ‘풍수지탄(風樹之 嘆)’이라 일컫는다. “나무가 고 요하기를 바라지만 바람이 그치 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주지 않는다(樹 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不待).” 올가을 감이 유달리 곱다. 부모 님이 계시건 이미 돌아가셨건, 감을 품고 찾아뵘이 어떠한가? ‘조홍감’을 곱게 보는 그 마음 자리는 일체의 것을 배제한 ‘착 한 어린이’의 심사 그것이다. 유자효·시인
조 바이든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7일 CNN의 한 정치평론가는 생방송 중 눈물 을 보였다. 변호사이기도 한 벤 존스는 “‘숨을 못 쉬겠다’는 말은 조지 플로이드에게만 해 당되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이 숨을 쉴 수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언가를 천박한 방법으로 해치우고 회 피하는 것은 쉽겠지만 결국 대가를 치르 게 된다”며 “아이들에게 사람 됨됨이와 진 실이 중요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 요하다고 말하는 게 쉬워졌다”며 눈물을 닦았다. “인성이 중요하다” “공감한다” “감동적 이다”는 평가와 함께 유튜브에서 해당 영 상은 3일 만에 457만회 이상 재생됐다. 반 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유독 비 판적인 태도를 보여 온 뉴스 해설가의 주 관적인 감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과연 그럴까. 그래서 찾아보니 트럼프 대 통령의 지난 4년간 업적을 보다 객관적으 로 선별한 자료가 있었다. 핵심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 4~6%를 달성할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지만 임기 첫 3년간 2.9% 이상은 기록하지 못했다. 오 히려 골드만삭스와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바이드노믹스’가 본격화하면 고용과 실 질 GDP의 더 빠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적자 해결 공약도 지키지
중앙 칼럼
류정일 경제부 부장
못했다. 코로나 특수상황이 배제된 2019 회계연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전년대 비 26% 증가한 9840억 달러였다. 이는 4 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긴 적자행진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 범 이후 2019 회계연도까지 재정적자는 68% 늘었다. 정상적인 국제관계를 비하하면서 무역 적자는 더욱 늘었다. 지난 7월 무역수지 적자는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 상품 무역만으로 발생한 적자는 809억 달 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특히 대중 무 역적자는 2016년 3470억 달러에서 2019년 3450억 달러로 제자리걸음하면서 관세전 쟁의 초라한 성적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도 문제점이 지적됐다. 공중보건 수호의 최전방에 선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 터(CDC), 국립보건원(NIH)의 독립성 과 신뢰성을 끊임없이 악화시켰고 경제 성장과 공중보건의 상충을 심하게 과장 했다.
특히 본인이 직접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으며, 실내 행사 를 개최하고,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의 사 용을 권장했다. 비전문가인 본인의 가족 에게 팬데믹 대응팀의 중책을 맡기면서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위기를 비극으로 악 화시킨 장본인으로 현직 대통령을 꼽아야 했다. 이밖에 공공분야의 공신력과 효율성도 떨어지면서 많은 기관이 대행 체제로 운영 되고 전직 관료들이 자주 미디어에 나와 불쾌한 경고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심 히 일할 수 있는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와 마음껏 비즈니스하기 원하는 해외 기업에 게 미국을 차별하는 나라로 착각하게 했으 며, 음모 이론을 퍼뜨리며 본인 위주의 뉴 스 확대에만 열을 올렸다.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 해 나섰던 일군의 경제학자들이 공개 성명 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2016년에도 학자 들은 당선 저지에 나섰다가 실패했지만 이 번에는 달랐다. 서명에 동참한 학자 수는 4년 전보다 400명 가까이 늘어 1084명에 달했다. 여기에는 폴 밀그럼, 올리버 하트, 앨빈 로스, 조지 애컬로프 등 노벨 경제학 상 역대 수상자 7명이 포함됐다. 또 조셉 스티글리츠, 마이클 스펜스, 로 버트 솔로, 대니얼 맥파든 등 13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바이든을 지지하는 성 명을 별도로 발표했다.
4년 뒤 제2의 트럼프 나올까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의 당 선이 확정된 지난 7일 워싱턴 시내는 축제 분위기였다.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음 악에 모르는 사람들이 어울려 춤을 췄다. 백악관 북쪽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다. ‘트 럼프 아웃’ ‘당신 해고야’ 같은 손팻말도 보였다. 얼핏 보면 지난 5월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으로 촉발된 인권시위와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왠지 그때와는 느낌이 달 랐다. 몇 사람을 인터뷰하고 알았다. 한목소리 로 ‘정의’와 ‘인권’을 외치던 5월과 지금의 ‘공기’가 어떻게 다른가를. “4년 전 시애틀에 살았는데, 트럼프 당 선 발표를 듣고 펑펑 울었어요. 너무 암담 해서요. 우리가 너무 안이했어요.”(연방 공무원 앤) “저는 그날 사람들과 백악관 앞에 있었 어요. 너무 끔찍하지만 4년 잘 버텨보자며 서로 다독였어요. 이런 날이 오네요.”(교 사 사라) 그제야 명확해졌다. 이날은 절반의 사람 에게만 축제라는 것, 이들이 거리를 휩쓸
J네트워크
박현영 워싱턴특파원
며 축배를 드는 그 순간 집에서 ‘펑펑’ 울 며 분노하고 좌절하며 4년 뒤를 기다리는 또 다른 앤과 사라가 있다는 것이. 이번 선 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준 미국인은 7200만 명이다. 트럼프는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고 낙선한 대통령이 됐 다. 역대 최고 득표를 자랑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당선될 때 얻은 6950 만 표보다 250만 표가 더 많다. 여전히 절 반에 가까운(득표율 47.4%) 미국인이 트 럼프를 지지한다. 트럼프가 이끈 공화당은 의회에서는 더 약진했다. 패배가 예상됐던 상원 주요 자 리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다수당을 유지 했다. 하원은 의석을 더 보태 민주당이 겨
우 다수당을 지켰다. 낙선했지만 트럼프의 당내 입지는 더욱 강해졌다. 득표율 50% 를 넘기지 못해 내년 1월 결선 투표를 치 르게 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 하기 위해 트럼프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할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이자 근거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민주 당에 억울하게 승리를 빼앗겼다는 분노를 부추겨 지지기반을 결집하고 정치적 힘을 유지할 수 있다. 선거 부정의 증거는 없지 만 말이다. 트럼프나 그 자녀가 4년 후 대선에 출마 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돈다. 트럼프는 이 번에도 농어촌과 전통·굴뚝 산업 종사자, 소도시 소상공인, 저학력 백인 등 세계화 로부터 소외된 계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 았다. 앞으로 4년 동안 이들의 형편이 획 기적으로 나아지고, 워싱턴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트럼프 가 (家)가 아니더라도 제2의 트럼프가 나올 수 있다. 선거는 끝났지만 긴장은 계속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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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신세계를 좇는 정권 이런 걸 데자뷔(déjà vu)라고 하나. “통합의 대통령”을 선언 한 조 바이든의 일성은 2017년 5월의 문재인 대통령을 불러 낸다. 3년 6개월 전 문 대통령 은 취임사에서 “국민 모두의 대 통령”과 “분열과 갈등의 정치 를 바꾸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 은 완벽한 거짓으로 끝나고 있 다. 바이든은 “상대의 악마화 (demonisation)를 끝내자. 치 유의 시간(time to heal)이 왔 다”고 했다. 이 평이한 말에 많 은 한국인의 가슴은 뭉클했다. 우리의 절망스런 현실에 넌더리 가 나고 화가 치민 탓이리라. 북 받치는 이런 분노는 어디서 오 는 걸까. ‘사육(飼育) 사회’에 대한 반 감이 우선 크다. 군중은 증오 와 오만의 궤변에 길들여지는 언어 사육을 당하고 있다. 주 는 대로 받아먹는 동물농장의 개돼지처럼 말이다. 절대적 진 실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위선이 정직으로, 반 칙이 원칙으로, 특권이 상식으 로 언어의 개념이 뒤집힌 세상 에 적응하도록 훈련을 요구받 는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피해 호소인’이 있다고 주장 하니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 기회”(이정옥 여성가 족부 장관)가 맞고, 8·15 광복 절 집회 주동자는 코로나19 방 역을 망치려는 “살인자”(노영 민 대통령 비서실장)라고 욕해 도 싸다. 전·월세 대란과 집값 폭등은 가짜뉴스이며, 월성 1 호기 원전라임과 옵티머스 펀 드 사기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정권의 구린내 나는 의혹을 파 헤치는 건 죄다 정치적 수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내쫓아야 검찰 개혁이 완성되니 추미애 법무장관의 광인전략을 이해 해주자. “문재인 정부에선 권
중앙시평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현장의 사람들은 민주화에 기 여한 바 없고 토착 왜구이거나 그 후손들이다. 그런 허접한 나 라에서 ‘586 정의의 사도들’의 희생과 투쟁 덕분에 민주화가 성취됐고, 그 바탕 위에 경제 번 영과 정치 자유를 누리게 됐다 는 가공의 논리를 주입한다. 그 래서 저들은 법 위 군림하는 초 법자이며 무한대의 특권과 보 상을 누릴 자격이 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길들여지기 강요하는 사육사회 궤변은 정의의 언어로 둔갑하고 586세력은 무오류로 신화화하는 그들만의 신세계는 어디로 가나
력형 비리가 없어졌다”고 하니 세종에 비견되고, 그 세종을 상대하는 독재자는 계몽군주 로 대접할 만하다. 처음엔 말장난으로 들리던 이런 뻔뻔하고 파렴치한 언어 유희에 어느덧 동화되고 있다. 나치의 히틀러는 “끊임없는 반 복만이 군중의 기억 속에 개념 을 심어준다”며 선전선동을 독 려했다. 눈 뜨면 식언과 망언을 반복해 듣도록 정신적 고문을 가하면 결국 진실로 착각하는 학습효과가 발생한다. 우리의 양심과 상식이 퇴화하고 있는 지 다들 의심해야 한다. 586운동권은 무오류라는 허 구를 믿으라는 신화 사육도 당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족반 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문 대통령)다. 3만 달러 시대를 위해 땀 흘린 경제
역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586 영웅 신화는 다름의 자유를 봉 쇄한다. 댓글 조작으로 대선에 개입 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유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 는 판결”(민주당)이다. 김경수 의 결백과 무죄를 확신하기에 “대법원에서 바로잡힐 것”(이낙 연 민주당 대표)이라며 사법부 에 무언의 압력을 넣는다. 어떤 친정권 인사는 “김경수 멋진 친 구, 피고인으로 사는 것이 훗날 훈장이 될 것”이라며 순교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중국 문화 혁명 때 “부모가 영웅이면 자식 은 호걸”이라고 했다던데, 21세 기 대한민국에도 혈통론이 부 활할 조짐이다. 586의 자식들이 대학에 특혜 입학할 길을 열어 놓고 권력과 학력의 세습제 사 회를 다진다. “흙수저들아,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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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하면 뭐하냐! 차라리 데모를 해 라”는 군중의 자괴감과 반항심 을 위정자는 두려워해야 한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는 한마디로 신세계다. 올더스 헉슬리는 획일적 전체주의 사 회를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로 풍자했다. “정말 능률 적인 전체주의 국가는 억압할 필요조차도 없게 노예들이 노 예의 삶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 이라고 썼다. 이 정권이 지향하 는 신세계는 맹목적 지지와 내 편으로만 사육하는 이분법의 사회다. 선택적 정의와 내로남 불이 뉴노멀이 되는 세상은 비 열한 신세계다. 우리의 진보주의자들이 파 시즘적 포퓰리스트 트럼프의 재선을 내심 바랐다는 건 자기 부정이지만 공공연한 비밀이 다. 김정은의 친구라는 이유뿐 아니라 트럼프가 지향한 꿈이 유사했기 때문일 수 있다. 빈부 와 인종 등 대립과 양극화를 부 추겨 권력을 쟁취하고 백인우 월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펼 치는 게 트럼프의 신세계였다. 그 꿈은 일단 좌절됐지만, 유 권자 47% 7200만명이 트럼프 를 지지했다는 건 충격적이다.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 40%는 우리식 신세계에도 많 은 군중이 미련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백악관 앞에는 “당신은 잘렸어(Youre fired)”라고 쓰 인 포스터가 내걸렸다. 트럼프 의 패배와 함께 그의 신세계가 좌초했다는 조롱이다. 배타적 기득권층과 그 추종자들만을 위한 차별적 신세계를 거부한 게 미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이 다. 순둥이로 사육되는 우리에 게 비열한 신세계를 자를 의지 와 능력이 있을까. 바이든의 말 에 코끝이 시큰하다. “우리는 적 (enemy)이 아니다.”
성인
기기괴괴 성형수 조경훈 감독의 ‘기기괴괴 성형수’는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 게 강한 장르성을 지녔다. 오성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일종의 도시 괴담으로, 단순히 외 모지상주의를 꼬집는 것을 넘어, 육 체에 대한 인간의 기괴한 욕망을 파 고든다. 인간의 몸을 자유자재로 빚 어낼 수 있는 기적의 성형수. 예지 는 이것을 통해 날씬하고 예쁘게 다 시 태어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추했던’ 모습은 악몽처럼 불쑥불 쑥 튀어나와 ‘아름다운’ 현재를 위 협한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아름다움 이라는 것은 한 겹의 피부에 지나 지 않는다”는 냉소적인 경구를 공포 의 서사로 변형시킨다. 표면적 아름 다움에 대한 갈망은 끝을 알 수 없 고, 예지는 충분히 예뻐졌지만 만족 하지 못한다. 그는 성형수를 과용하 고, 그 욕심은 결국 피부를 파고들 어 가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이끈다. 욕조에서 성형수에 빠져 허우적거 리며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예지의 모습은, 마치 용광로에 빠진 터미네 이터를 연상시키는, 지옥의 스펙터 클이다. 그러나 예지는 여기서 멈추지 못 한다.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가까 스로 회복된 그는 다시 강박적으로 미모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가 족은 희생되며 자신도 파멸의 길 로 접어든다. 여기서 ‘기기괴괴 성 형수’는 교훈이나 가르침을 전하지 않는다. 대신 이 영화엔, 엄연한 현 실과 섬뜩한 판타지가 뒤엉킨 기묘 한 이야기가 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
미술반
Carrollton
화 (5:00 pm - 8:30 pm) 수 (11:30 am - 2:00 pm) 목 (11:30 am - 2:00 pm)
Plano
화 (11:30 am - 2:00 pm)
기초부터 작품제작까지 (초급/중급/고급) 드로잉 l 수채화 l 아크릴 l 오일 페인팅 강사 l 드림아트 원장 문 정 문의 l 469. 688. 9059 주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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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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