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20 (Fri) _ Korea Daily Texas _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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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7, 2020 A

“한반도 종전선언은 적절 시기는 바로 지금” 제2차 평화통일여론조사서 47.8% 이상 응답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회장 박 요한)가 코리아월드와 함께 실 시한 제2차 평화통일여론조사 는 지난 6월 실시된 1차에 참 여한 346명의 약 2배 가량 증가 한 632명이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2차 여론조사의 주요 성 과는 통일여부 추이 확인을 위 한 연속성 확보, 미 대선 및 종 전선언 등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의견 수렴, 해외 동포사회 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속적 관심 유도, 별도의 영문설문지 마련 1.5세 한인들의 참여 확대 등으로 평가된다. 이번 2차 여론조사는 미주와 해외지역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약 10일동안 1차와 동일한 6개 의 고정문항를 비롯해 동포사 회 이념갈등, 한반도 종전선언 적정시기를 묻는 특별문항 2개 를 추가해 시행됐다. 연령대별 참여비율을 보면 40~50대 응답자가 54.1%로 과 반을 차지하였고, 30대 이하 응 답자는 17.0%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거주 지역은 아메 리카대륙(미국/캐나다/멕시코/ 중남미) 481명 76.1%, 아시아대 륙(대한민국 제외) 76명 12.0% 로, 응답자 중 해외 거주 기 간 15년 이상 30년 미만 해외동 포 응답자가 266명 42.0%로 가 장 많았고, 30년 이상 거주 해 외동포가 168명 26.6%로 그 뒤 를 이었다. 설문결과, 남북통일에 필요 성에 대해서는 1차와 비슷하게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었으며 (92.2%), 남북한 당사자가 남북 통일을 위한 주체로서 나서야 된다는 의견이 여전히 가장 높 았으나 1차에 비해 해당비율은 다소 낮아지고 남·북·미·중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4.8%에서 38.4%로 높아졌다. 남북통일의 최대 걸림돌로는 동북아정세(38%)를 꼽았으며, 북핵문제(27.4%)가 그 뒤를 이 었다. 북한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 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 답(58.0%)이 1차(47.7%)에 비해

높아졌으며, 부정적으로 변화하 고 있다는 응답(10.7%)은 1차 (26.0%)에 비해 낮아졌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 견이 다수(72.9%)로 나타났으 며,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생 각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30년 이내(42.0%), 10년 이내(38.2%) 순으로 나타났다. 남북통일 관련 사안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은 심 각(매우심각 포함)하다는 의견 이 가장 높게(60.5%) 나타났고, 한반도 종전선언 시기에 대해서 는 지금(47.8%)에 이어 북한 비 핵화 선언 이후(40.8%) 순으로 나타났다. 통일을 위한 대화의 주체로 10~30대, 60~80대는 남북미중 을 가장 높게 꼽은 반면 40~50 대는 남북한을 우선적으로 선 택했다.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10~30 대는 남북한 정치·경제 차이, 동북아정세 순으로, 40~50대는 동북아 정세, 북한 핵무기 순으

로, 60~80대는 북한 핵무기, 동 북아 정세 순으로 응답했으며, 북한의 종전선언 시기는 언제 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10~30 대의 경우 북한 비핵화 합의 이 후, 지금 순으로 나타난 반면, 40~50대, 60~80대는 지금, 북한 비핵화 합의 이후 순으로 나타

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결과 보고 서는 민주평통 웹사이트에서 확 인할 수 있으며, 향후 3차, 4 차 평화통일 여론조사는 응답 자 1,200명을 목표로 동일한 방 법으로 2021년 1월, 7월에 진행 될 예정이다.

‘2020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스’ 개최… 휴스턴협의회 3명 참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관 한 '2020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 스'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동안 가든그로브에 위 치한 하얏트 레전시 오렌지카 운티에서 개최됐다. 휴스턴협의회 혀현숙 여성분 과위원장, 이문주 정책기획위원 과 유문희 자문위원 등 미주를 비롯한 전세계 여성 평통위원 134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 에서는 '여성을 통한 공공외교'

라는 주제로 온라인·오프라인 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한반도 평화 프 로세스와 종전선언', 이승환 사 무처장이 "미국 대선과 한반도 평화, 우리의 주제'라는 강연했 고, 여성 평화 공공외교 활동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이 문주 정책기획위원은 휴스턴협 의회가 실시한 '해외동포 대상 통일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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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2020 전국수학경시대회 12월 5일 온라인 개최 재미과기협 주최, 등록 http://nmsc.ksea.org에서 11월 30일(월)까지… ‘대상 4~11학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조술연, 이하 KSEA)가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제 19회 전국수학경시대회(2020 National MathCOPYRIGHT Competition, 2020 위원장 안혜정 박사)를 오는 12 Wednesday, November 25, 2020 A 월 5일(토) 오후 1시(중부시간),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올해 수학경시대회는 당초 지 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 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이번 수학경시대회는 재외동 포재단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 회, TEXAS INSTRUMENTS 에서 공식 후원한다. 4학년부터 11학년까지 모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수학경시대회 온라인

등록 마감은 오는 11월 30일( 월)까지 웹사이트 http://nmsc. ksea.org 를 접속해 학생 거주 지의 지부를 선택한 후,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카드로 등록비를 지불하면 된다. 경시대회 문제는 경시대회 위 원회에서 출제해 동일하게 배 포된다. 시험 시간은 4학년부터 8학년까지 필기시험 25문항에 60분, 9학년부터 11학년은 25문 항에 75분이 주어진다. 학생들의 경시대회 준비를 위 해 KSEA는 NMSC 웹사이트 (https://nmsc.ksea.org)에 샘 플 문제들을 게재해두어 학생 들로 하여금 미리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년별 지부 수상자와 전

지난해 북텍사스 지역에서 KSEA 주최 전국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북텍사스 지부 관계자들과 시상식 후 함께 한 모습

국 수상자들은 추후 공지되며 학생들의 경시대회 성적은 12 월 19일 이후 온라인을 통해 확

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SEA 북텍사스 지부(회장 박우람) 이

메일 ksea.north.texas@gmail. 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훈호 기자

수 없게 된 시민들이 24일 점심시간 마지막(?) 야외 김상진 기자

내달 10일 이후 백신 배포 가능

코로나19 을 넘었지 피 행정명 않았다. 공공보건국 균 코로나 00명 이상 명 이상)이 업(음식 포 중단한다고

김형재 기자

행으로 계속

완화

에 대한 만에 3단 단계 ‘강 낮췄다. 9 확산에 있지만 여행경 된다고 된다. 터(CDC) 행경보를 다.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10일 이 후 곧장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 관이 24일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되면 우리는 12월 10 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12월 10일은 식·의약품에 대 한 심사·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국(FDA) 의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 회’(VRBPAC)가 회의를 열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 날이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64개 관 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선 택한 민간부문 파트너 중 하나인 CVS 헬스는 FDA 승인이 떨어 진 지 48시간 이내에 최우선 순위 집단 중 하나인 요양시설 입소자 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 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2차 교사 연수 성료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 장 박은주)가 주최한 2차 온라 인 교사 연수가 남서부 전체 지 역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14일 과 2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양일간 개최됐다. 2차 온라인 교사연수에는 남 서부협의회 소속 32개의 학교 총 174명의 교사들이 참가했다. 14일에는 18대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총회장이자 새언약 아 카데미 한국학교 이승민 교장 이 초대강사로 초청되어 "변화 하는 교육 환경과 계승어 교육" 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진행된 두 번의 강의는 열린문 한국학교(워싱턴) 지수 경 교감이 '유치반 수준에 맞는 수업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휴 스턴 한인학교 윤미나 교사가 ' 본교재/부교재의 실제와 활용' 에 대해 강의했다. 21일 연수에서는 유럽 한글

학교협의회 회장이자 비스바덴 한글학교 이하늘 교장이 초청 되어 '위기를 기회로-유럽한글 학교협의회 온라인 홈 캠프 소 개와 올(all)라인 교사연수 사 례발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 다. 이날에는 트라이앵글한국학 교(동남부) 김미경 교장이 '한 국어1-1 교재를 활용한 초급 과 정 교육안 논의'라는 제목, 열 린문 한국학교(워싱턴) 신수희 교사가 '유치부 학생을 대상으 로 하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제 목으로 강의했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박은주 회장은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3 시간 연속되는 연수 수업에 참 여해 배움의 열정을 보여준 모 든 교사들께 감사하다"고 2차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을 격려 했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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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국국제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종합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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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공식 인정  정권 인수 개시 연방총무청 분명한 승리 서한 트럼프도 정권인수에 협력 지시 그래도 승복 않고 계속 싸울 것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사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23일 공식 승인했다고 주류 언론 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바이든 민주당 후 보가 11·3 대선의 “분명한 승자” 라고 GSA가 확인했다면서 이 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의 정권 인수의 길을 연 것이라 고 전했다. GSA가 그동안 바이 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 으로 승인하지 않아 바이든 인수 위가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받지 못해 국가안보 등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빚

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 을 지시했다고 AP통신 등 주류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자신이 연방총무청(GSA) 등에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 작 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 으로 밝힌 것은 지난 3일 대선 이 후 20일 만이자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가 나온 후 16일 만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 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 리 (머피) GSA 청장과 그녀의 팀이 원래 절차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나의 팀에도 같은 일을 하도록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해 결과를 뒤집기 위해 소송전 등을 벌이는 한편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조하지 말도록 한 상태였다. 통상 GSA가 대선 후 특정 후 보의 당선을 인정하면 곧바로 정

바이든 내각 인선서 줄 잇는 기록들 정보총괄 DNI 수장에 첫 여성 첫 이민자 국토안보장관 예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및 백악관 참모 인선을 본격화하 면서 ‘첫 여성’과 ‘첫 이민자’ 등 각종 기록이 줄을 잇고 있다. 백 인 남성 일색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탈피해 ‘미국 같은 행 정부’를 만들겠다는 바이든 당선 인의 방침이 인선에 속속 반영되 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23일 발 표한 인선 명단을 보면 토니 블 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말고도 애브릴 헤인스 (51)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 명자가 눈에 띈다. 미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DNI 의 첫 여성 수장이다. 중앙정보 국(CIA)의 국장인 지나 해스펠 도 CIA의 첫 여성 국장인데 헤 인스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아 취임하면 헤인스 국장에게 보고 해야 하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헤인스 는 2015∼2017년 국가안보 수석 부보좌관을 지냈고 2013∼2015년 에는 CIA의 부국장을 지냈다. 둘 다 헤인스가 첫 여성이었다.

애브릴 헤인스

마요르카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0)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은 미국의 이민자 출신 첫 국토안보부 장관 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 는 쿠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피델 카스트로 정권 을 피해 미국으로 도망쳤다. 그랬던 그가 이민정책을 관장 하는 부처의 수장에 지명된 것이 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 경 이민정책에 따른 이민사회의 불신을 누그러뜨리고 전문성 있 는 관료의 발탁을 통해 안정감을 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엔대사에 지명된 35년 경력 의 흑인 여성 외교관 린다 토머 스 그린필드(68)도 이번 인선에 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까지 지 내고 2017년 물러난 직업 외교관 이다. 미 외교관 중에는 여전히 백인 남성이 많지만 바이든 인수 위원회에서 국무부를 담당하는 기관검토팀 팀장을 맡은 데 이어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유엔대사 까지 꿰차게 됐다. 국방부 장관 유력 후보로 꼽히 는 미셸 플러노이(59) 전 국방부 차관도 실제 지명을 받게 되면 미국에서는 사상 첫 여성 국방장 관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같은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해왔다. 백인 남성 일색의 트럼프 행정부에서 탈피, 성비나 인종에서 미국의 실제 모습이 반 영된 행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것 이다. 이에 따라 여성 및 유색인종 인사의 약진이 점쳐져 왔는데 지 금까지 이뤄진 인선을 보면 핵심 직책에 여전히 백인 남성이 포진 해 있더라도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유지 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무난 히 인준을 받을 만한 인사를 고른 점도 눈에 띈다. 중도와 진보로 양분된 민주당 내 반발을 최소화 하는 것도 주요 고려요인이다. 앞서 17일 발표된 백악관 참모 진 9명의 인선에서도 5명이 여 성, 4명이 유색인종이었다. 백악 관의 얼굴인 대변인 하마평에도 흑인 여성 2명이 유력 후보로 거 론되고 있다.

권 인수인계를 위한 물적, 인적 지원이 이뤄지지만 트럼프 대통 령이 이를 차단하는 바람에 이 과정이 진행되지 못했다. CNN방송은 이와 관련, GSA 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 계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당선인 에게 보내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머피 청장은 이 서한에서 정권 인수를 허용할지에 관한 결정은 오로지 스스로 내린 것이라고 말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원만하고 평 화로운 정권 이양을 허용하는 조치라고 평가했고, 바이든 당 선인의 인수위는 연방정부 당국 자들과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 서한은 머피 청장 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적으로 승인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AP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분명한 승자” 라고 GSA가 확인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권 이양 업무 협력을 지시하면 서도 대선 패배 인정으로까지 나 아가진 않았다. 그는 트윗에서 머피 청장이 바 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위협 을 받고 있다며 “나는 이런 일이 그녀와 가족, 직원들에게 일어나 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 를 들었다. 또 “우리의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된 다. 우리는 계속 잘 싸울 것”이 라며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 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미국인 10명 중 6명 트럼프 패배 인정해야 하버드대 설문 58 답변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재검표가 끝나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본 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미국정치연구소 (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 스는 설문조사 결과 유권자 58% 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고 23 일 밝혔다. 이 비율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로 크게 차이가 났다. 민주당의 경우 87%가 동의했는 데 공화당은 30%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우편투 표 개표 과정에 심각한 부정이 있다고 봤다. 이 비율 역시 지지 정당 별로 공화당 72%, 민주당 14%로 나뉘었다. 응답자들은 투표할 때 가장 중 요하게 고려한 요인으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29%)과 경제·일자리 (26%)를 들었다. 이 순서는 지지 후보별로 선명 하게 갈렸다. 바이든 당선인을 찍은 유권자 44%는 코로나19를 들었지만 트럼프 지지자는 경제

·일자리가 44%로 우선이었다. CAPS-해리스 마크 펜 이사 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 선인과의 접전에서 코로나19 부 실대응 때문에 패배했으며, 바이 든 당선인이 명백하고 공정한 승 자라는 것이 유권자들의 의견” 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전했다. 이어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 의 최우선 정책이 코로나19 대응 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선호 인물 조사에서 앤서니 파 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소(NIAID) 소장이 62%로 1위 를 차지했고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54%)과 조 바이든 당 선인(50%) 순이었다. 상원 다수당을 결정지을 조지 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응 답자 56%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 당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새 정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서는 이란핵합의(JCPOA·포괄 적 공동행동계획) 재가입에 52%. 무역과 인권과 관련해 중 국에 강경대응에는 61%, 파리 기후협정 재가입은 60%가 각각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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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국제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특별기고바이든 경제 정책 기조 1

영 조 경제학 박사

브리핑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4년간 미국을 이끌 게 확실해졌다 앞으로 4년 동 안 바이든 행정부가 취할 경제 정책 선택의 스펙트럼에 대해서 논의를 해 보는 것도 우리 한인 경제와 앞으로의 미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듯하다 앞으로 3회에 걸쳐서 바이든 당선인의 경제정책 금융 및 부동산 시장 미중 무역분쟁과 향후 경제 전망을 살펴본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경제 회복 기대 우선,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살 펴보겠다. 연방준비제도가 추구 하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목표는 최대 고용, 안정된 물가 및 적당 한 장기 금리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제시하고 이를 실 행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바이든이 이끌어 갈 앞으로의 4년과 오바마 대통 령이 취임했던 2009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한 점이 많다. 2008년 금융시스템의 붕괴가 가져온 미 국 경제의 엄청난 몰락과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 한 미국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는 많은 유사점을 시사한다. 물론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지금 상황은 2008년과 비교해서 경제 지표의 측면에서 보면 크게 더 암울한 상황은 아니다.

경제 성장률은 2분기 급감에 이어 3분기 33.1 % 연율로 상승 을 했다. 미국 경제 생산을 전염 병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지 속적인 성장이 필요하지만, 확진 자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름 동안 경제 활동을 높이는 데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 실제 로 많은 경제학자가 추적하는 다 양한 경제 지표는 7월과 8월에 예상보다 높은 속도로 반등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 중 상당수가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지만 반등 속도는 현재 둔화하고 있다. 노 동시장의 회복은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신뢰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 의 반등은 느려지고 있다. 더욱 이 개인 저축률은 2019년 말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

우버 연방 정부에 서비스

연말 쇼핑 온라인 강세

우버와 리프트가 연방정부 공무 원 등을 상대로 5년간 공유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약 8 억1000만 달러 규모 정부 조달 계약을 따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리프트의 임원인 베로니카 후 아레즈는 지난 23일 정부 조달 시장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총무 청(GSA)에서 5년짜리 계약을 따냈다며 앞으로 보건 등 다른 공공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 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GSA는 아직 공식 발표는 하 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잠정 계 약 과정에서 우버와 리프트로 부터 약 2∼4%의 할인을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도 연방정 부의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 만, 이번 계약으로 우버와 리프 트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개시 해 공무원들과 직접 일할 수 있 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말연시 쇼 핑도 온라인의 비중이 커질 전 망이다. 24일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가 미국, 영국, 중국, 독일, 프랑스 등 5개국 소비자 3500여명을 대 상으로 지난 9월 설문 조사한 결 과를 보면 응답자의 37%가 이 번 연말 연휴 쇼핑 시즌에는 작 년보다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쇼핑을 작년보다 더 많이 하겠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후 뚜렷한 온라인 쇼핑의 강세가 연말연시에도 이 어지는 셈이다.

다. 이러한 수요 지표는 미국 경 제를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게 하 기 위해 더욱 개선 되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2009 년 2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 모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고 성 공적이었다. 그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평균 2.3 % 성장했다. 따라 서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세금 및 규제의 단점을 상쇄하는 것 이상으로 대담한 지출 계획과 무 역 및 이민에 대한 확고한 지원 으로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미 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 로 예측된다. 정부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확장적 재정정책은 높은 실업률, 낮은 인플레이션 및 제로 이자율로 인한 현 상황 에서 가장 빨리 완전고용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선택이다. 또한

이러한 정책은 전염병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저소득 및 중간 소 득 가구를 돕기 위한 최선의 정 책 방향이라고 생각이 든다. 위의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 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또 다 른 이유는 현재 바이든에게 경제 분야의 최고 참모인 제러드 번스 타인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 든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경제 고 문을 역임했다. 앞으로의 바이든 정부의 경제 청사진을 계획하는 데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영 조 박사 뱅크오브호프 최고 분석 책임자(CAO) / 한국은행 경 제자문 / GMAC 최고리스크책임 자(CRO) / UC어바인(UCI) 경제 학 겸임 교수

1년에 400만불 버는 16세 틱톡 스타 16살 소녀가 인기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연간 400만 달 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코 네티컷주 노워크에 사는 찰리 더밀리오는 최근 틱톡 팔로워 1억명을 돌파해 이 날 현재 1억1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1년 반 전 침실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4월 처음 팔로워 50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1억명에 도달한 것이다. 틱톡 사상 팔로워 5천만명과 1억명 돌 파는 모두 더밀리오가 처음이다. 더밀리오는 이런 틱톡에서의 폭발적인 인기 덕 에 작년 4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추정했다.

일론 머스크, 세계 부호 2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 론 머스크(49)가 이 회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 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23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주 가 상승으로 1279억 달러로 늘어 나 게이츠(1277억 달러)보다 많 아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 만 1003억 달러가 늘었다. 이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부자 가운데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이 지수에 서 지난 1월 머스크의 순위는 35 위였다. GE 항공부문, 일자리 더 줄여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항공 사 업 부문인 GE 에이비에이션이 일자리를 더 줄이기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 도했다. 존 슬래터리 GE 에이비 에이션 신임 대표는 추수감사절 을 일주일 앞두고 보낸 사내 영 상 메시지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에 따른 민간 항공여행 시장 위 축으로 일자리를 추가 감축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GE 에이비에 이션은 이미 올해 들어 두 차례 의 일시 해고를 단행해 전 세계 임직원 5만2000명 중 25%를 내 보냈다. 애플 관계자 뇌물 제공 혐의 기소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보안 책임자가 아이패드 200개를 뇌 물로 제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 다고 CNBC·A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북가주 샌타클래라 카 운티 지방검사실은 이날 애플의 글로벌보안 책임자 토머스 모이 어가 애플 직원들에게 총기 은닉 소지 허가증(CCW)을 얻어주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려 했다는 혐 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모이어 는 4장의 총기 은닉 소지 허가증 을 받는 대가로 7만 달러 상당의 아이패드 200개를 보안관실에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 다. 지방검사실에 따르면 캘리포 니아주 법률상 총기 은닉 소지 허가증을 받으려면 타당한 사유 와 총기 관련 교육과정 수료, 좋 은 윤리적 품성 등의 요건을 갖 춰야 하며 최종 결정권은 보안관 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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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 드립니다 지난 2020년 11월 19일 숙환으로 소천하신 고 고태환 집사의 장례 예배에 COVID -19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해 주신 조문객들과 화환과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해주신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저희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 드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베풀어 주신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11월 24일 텍사스 중앙일보 문 정 배상

유가족 : 고산, 고솔잎, 고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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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6, 2020 E

아파트웨어하우스 화창 리테일오피스 흐림 RCA CPPI 연간 변동률 (2020년 10월까지)

CRE 시장 양극화로 회복 K자형

15%

리테일 등 바이어셀러 가격 차 좁혀

아파트

산업용

리테일

오피스

10%

팬데믹발 경기침체에서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이 자산 유형 에 따라 시장 회복이 큰 차이를 보이는 ‘K’자형의 회복세를 그 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CRE를 크게 아파트, 리테일, 오피스, 산업용 부동산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가격 변동을 살 펴보면 아파트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가 는 중이다. 반면 직격탄을 맞은 리테일과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 결국 보 유한 자산 유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양극화 심화를 보이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리얼캐 피털어낼리틱스(RCA)가 2018 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가격 변동을 조사해서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CPPI)에 따

르면, 한때 주춤했던 아파트 시 장에 자본이 몰리고 있으며 팬 데믹 이전에서 오름세였던 웨어 하우스와 같은 산업용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는 전년 대비 7.2% 올랐 으며 산업용 부동산 지수는 8. 5%나 뛰었다. 팬데믹 초기 바이어와 셀러의 물리적인 거리 등으로 인해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힘들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거래가 산정에 필요한 자산 수익률 산출의 어 려움마저 겹쳐 CRE 매매가 이 루어지지 않았다. 그런 연유로 가격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캡레이트(가격 대비 연 순수익 비율)를 보인 다가구 주택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전자상거래 덕에 향후 수익성을

5% 0% 10% 5% 0% -5%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자료: rcanalyticscom

가늠할 수 있는 산업용 부동산 은 활발하게 거래가 성사되면서 회복세도 빨랐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반대로 경제 봉쇄령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리테일은 지난달에 10월에도 가격이 하 락했다. 지난해보다 5.2% 내려 갔다. 리테일의 경우엔 전자상 거래에 밀리면서 팬데믹 이전부

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게 업 계의 설명이다. 팬데믹의 타격 을 보여주듯 4월부터 리테일 가 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래프 참조>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오피스 시장도 어 려움을 겪는 중이다. 연율로 오 피스 가격은 1% 내려앉았다. 특 히 교외 지역 오피스 가격이 지

난해보다 1.6% 떨어졌다. RCA 측은 CRE 시장에서 드 러난 특이 사항은 바이어와 셀러 의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어와 셀러 가 가격 협상에서 교착상태에 머 물러 있던 리테일 분야 등에서 가격 차가 점점 좁아지는 트렌드 를 보인다는 것이다. 진성철 기자

팬데믹에도 살만하네 LA 친절한 이웃 있는 도시 1위 10명 중 7명 이웃사촌 더 알아 57% 가족친구 빈자리 채워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경신 하는 등 재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고용시장은 두드러지게 회복 되지 않고 추가 구제책도 집행되 지 않으면서 미국인 4명 중 1명 은 실직 또는 연방 빈곤선 미만 의 소득으로 버티는 중이다. 경 제 봉쇄령의 강화로 집에서 보내

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웃에 대 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홈프로젝트 업체 ‘임프루브 넷’이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 으로 전국 대도시에 대해서 조사 한 결과, LA가 86%의 지지를 얻어 가장 친절한 이웃 (Friendliest Neighbors)이 있는 도시의 영예를 차지했다. 순위 선정 요소 어려움에 직면했 을 때 도움을 받았는지와 이웃 간 2시간 이상 사교 여부 등도 포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제보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내용은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되거나 편집국 관련부서로 전달되어 기사화 될 수 있습니다.

LA가 친절한 이웃이 있는 도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힘들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LA는 아직 살만한 도시다. 김상진 기자

함됐다. 결국 LA가 힘들 때도 살만한 도시임을 알 수 있다. 2 위는 83%의 뉴욕이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엔 샌

프란시스코(82%)와 샌디에이 고(79%)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 라 총 3개의 대도시가 톱 5안에 들었다. 5위에는 텍사스의 휴스

Dallas . Houston . Austin 제보

koreadailytx@gmail.com

턴(73%)이 랭크됐다. 오하이오 콜럼버스, 텍사스의 어스틴, 일 리노이의 시카고, 네바다의 라스 베이거스, 조지아의 애틀랜타 순 으로 6위~10위에 올랐다. 한편, 응답자의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9%가 이웃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했으며 65%는 이웃과 더 친해졌다고 답했다. 더욱이 반수 이상인 57%는 가족 과 친구 빈자리를 이웃 방문이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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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종합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생활용품 화학성분 백신 효과 낮춘다 플라스틱 용기포장지방수원단 등에 함유 건강에도 위험  코로나 계기 노출량 점검 프라이팬 코팅제나 일회용 포장 지 등 생활용품에 흔히 쓰이는 화학성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 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덴마크의 공동 연구 진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 신을 맞은 후 화학성분인 과불 화화합물(PFAS)에 노출된 어 린이들의 항체량이 현저히 줄 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 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 보도했다. 백신이 의도한 수준의 항체량 이 형성돼야 하지만, PFAS가 그 수를 감소시켜 예방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필리프 그랑장 하버드 의과대 환경보 건학 교수는 “현재 단계에서 는 PFAS가 코로나19 백신 효 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지만, 위험요인인 것은 맞다”면서 “최선의 결과가 있 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 다. RNA 유전물질을 이용한 백 신도 PFAS의 영향을 받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디프테리아 나 파상풍 백신과 유사한 여러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PFAS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연 구진의 설명이다. PFAS는 1940년대부터 일상 생활에서 널리 쓰여 온 화학성분

이다. 물이나 기름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방수 원단, 프 라이팬 표면, 음식 포장지, 전자 기기, 플라스틱 용기 등 거의 모 든 제품에 사용된다. 인체에서 소량 검출되기도 하 는 PFAS는 간을 손상하고 불 임, 암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

가 이전부터 학계를 중심으로 제 기되기도 했다. 그랑장 교수는 “PFAS에 많 이 노출된 사람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신을 네 차례 맞은 뒤 에도 형성된 항체량이 매우 적고 예방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말했다.

은행권 내년 가혹할 것 S&P 가장 힘든 한해 경고 2023년 이후 정상화 예상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 드앤드푸어스(S&P)가 내년 은 은행들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힘든 해가 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17일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S&P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이맘때에는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새해를 준비했지만 지 금은 상황이 현격히 다르다면 서 이같이 밝혔다. S&P는 적어도 2023년이 돼야 은행권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 라면서 내년에도 은행권은 수 익성 압박 속에 더딘 회복세

“출장 50%, 출근 30% 줄 것” 빌 게이츠의 포스트 코로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

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시장 안정을 위한 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은 행권에 도움이 됐지만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정부 지원이 점진적으로 사라 지면 은행권의 민낯이 드러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 는 기본적으로 내년 세계 경 제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제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 부정적인 신용평가 가 나올 수 있으며 정부 지원 이 조기에 종료되는 경우에 도 은행권에 대한 부정적 영 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파산 증가를 불러 올 수 있는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부동산시장 침체 가능성도 있어 은행권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S &P는 부연했다

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형세단 시빅의 11세대 모델인 2022년형 올 뉴 시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17일 진행된 온라인 스트리밍 행사에는 2만5000여명 이 접속해 심플하면서도 다이내믹해진 신형 시빅에 환호했다. 디지털 계기판, 9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시빅은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시빅의 전·후면 모습. 박낙희 기자 [혼다 웹사이트 캡처]

난 뒤에도 기업 출장과 업무처리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 고 전망했다고 CN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업무 출장의 50%와 사무실 근무의 30% 이상 이 사라질 것”이라고 포스트 코 로나19 시대를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

인텔리

혼다 신형 시빅 프로토타입 공개 혼다가 지난해 미국서 32만5000대

홈인스펙션

“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한인 인스펙터 ”

에 출장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신도 코로나19로 출장이 없어 단순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 다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극적으 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핑

10월 신규주택 착공 4.9%↑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연방 상 무부는 18일 10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4.9% 늘어난 153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 다고 밝혔다. 153만건은 코로나19 대유행 직 전인 지난 2월 157만건에 거의 근접한 수치라고 주류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블 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 망치 146만건을 크게 웃돈 것이 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염병 을 피해 교외의 넓은 집으로 이 사하려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신 규주택 착공이 급증한 것으로 분 석된다. 셸턴, 상원 인준 통과 실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강행했던 주디 셸턴 연방준비제 도(Fed·연준) 이사 후보가 17일 상원 인준 표결 통과에 실패했다. 공화당 내에서 인준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는 데다 의원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우려에 따른 격리 조치 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해서다. CNBC에 따르면 셸턴 후보의 인 준안 표결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 한 절차인 토론종결 투표가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찬성 47명, 반 대 50명으로 부결됐다. 셸턴 후 보는 ‘금본위제’를 지지하는 데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 드 인사’로 지목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왔다.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앱을 통해 연간 100만 달 러 이하의 매출을 올리는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수수료 를 15%로 낮춘다고 보도했다. 이 는 애플의 앱스토어 소기업 프로 그램에 따른 것으로, 수수료 인하 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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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미국·국제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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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나자 청문회 선 페북트위터  공화민주 집중포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기업분할 명령을 내리겠다고 위협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치를 때 공화당의 압력에 굴복해 거짓 정보 유포를 막지 않으면 안 된다고 요구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 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전체 100 석 중 각각 50석과 48석을 차지했 지만, 조지아주에 걸린 상원의원 2석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뒤끝 공화 보수만 검열 민주 폭력 선동 등 규제하라 통신품위법 개정 논란도 지속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 영자(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17일 연방 상원 법사위 원회에서 열린 화상 청문회에 출 석해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으로 부터 질타를 받았다. 일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 면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통신 품위법’(CDA) 230조 개정을 논 의하기 위해 열린 청문회에서 저 커버그와도시에게 보수 성향 콘 텐츠를 차별적으로 검열해 선거 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 북과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근거 없 이 제기하는 ‘선거 조작’ 주장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고 비판 했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 230조는 ‘소셜미디어 기업은 사 용자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신품위법 230조 개정안은 공화당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 상 원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 법사위 위원이 지 난해 상정했다. 저커버그와 도시는 지난달 28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일에도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 석한 바 있다.  공화당은 검열 이중잣대 비 판  “당신들이 최종 편집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11·3 미 국 대선 기간에 가짜정보를 퍼트 리는 콘텐츠를 규제해왔다. 트위터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내가 대선 이겼 다!”는 트윗에도 ‘공식적인 정보 와 다르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5일 이번 대 선이 조작됐고 민주당이 대선 승 리를 훔쳤다는 주장을 유포한 친 트럼프 성향 그룹 ‘도둑질을 멈 춰라’(Stop the Steal)를 삭제 하기도 했다. 도둑질을 멈춰라 그룹 가입자는 약 36만5000명이 었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지난 달 14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 에 대한 보수 성향 일간 뉴욕포 스트(NYP) 보도의 링크를 공유 하거나 다이렉트 메시지(DM)

중국서 고개드는 디폴트 우려 국영 반도체자동차광산까지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 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 부의 뒷받침을 받는 대형 국영기 업들까지 잇따라 돌아오는 회사 채를 못 막고 채무불이행(디폴 트) 상태에 빠져 중국 회사채 시 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18일 21세기경제보도 등에 따 르면 중국의 유망 반도체 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 17일 만기가 돌 아온 13억 위안(약 2190억원) 규 모의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디폴트를 냈다. 칭화유니그룹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나온 명문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메모리 반 도체 전문 설계·제조사다. 자회 사YMTC(창장춘추)를 통해 64 단 3D 낸드 기반의 256기가바이 트급 낸드 플래시 등 일부 제품 을 양산 중이지만 아직 투자 규 모 대비 실적은 미진한 편이어 서 지속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문제는 칭화유니그룹의 수익 성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개선 되기 어려운 가운데 채무 규모가 1567억 위안에 달한다는 점이 다. 이 중에서도 2024년까지 만

잭 도시 트위터 CEO

로 보내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하지만 이틀 뒤 “(뉴욕포스트 기사 링크를) 직접 차단하는 것 은 잘못된 조치였다”면서 차단 결정을 철회하고 관련 정책을 수 정했다. 지난달 14일 뉴욕포스트는 헌 터 바이든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 터에서 입수한 이메일에 그가 한 때 몸담았던 우크라이나 회사 관 계자를 당시 부통령이었던 부친 에게 소개해준 정황이 담겨있다 고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러한 사례 들을 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기준을 가지 고 보수적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검열한다고 비판했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 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 과 선거기간시설 정부조정 위원 회(GCC) 등은 지난 12일 “11· 3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 한 선거였다”고 성명을 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을 옹호했다.

기가 돌아오는 중국 국내 회사채 만도 총 12개에 걸쳐 총 177억 위안 규모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내달에는 역외에 서 발행한 4억5000만 달러 표시 회사채 만기도 도래한다. 이달 중반까지만 해도 ‘AAA’이던 칭 화유니그룹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자 등급 중 가장 낮은 ‘BBB’ 로 수직 강등됐다. 또한 랴오닝 성 정부가 80% 지분을 가진 국 영 자동차 회사로 BMW의 중국 내 합작 파트너사인 화천 자동차 도 지난 16일 65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 디폴트를 선언했다. 1958년 설립된 화천자동차는 1992년 중국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록을 가질 정도로 저명한 회사라는 점에서 이번 채무불이행 사태가 주목받

그레이엄 위원장은 청문회 모 두발언에서 “정부가 어떤 트윗 이 합법적이고 또 어떤 트윗이 불법적인지를 결정하는 것을 원 하진 않는다”면서 “하지만 정부 만큼 강력한 기업이 있다면 조처 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레이엄 위원장은 페이스 북과 트위터가 지난달 뉴욕포스 트의 보도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던 점을 들어 “당신 회사들 이 최종 편집자”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리 상원 의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경 찰 노릇을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은 “백인우월주의, 혐 오 발언 등 규제하라”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혐오 발언이나 백인우 월주의를 옹호하고 폭력을 선동 하는 콘텐츠를 제대로 규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블루먼솔 의원은 저커버그와 도시에게 “(여론을) 조작하는 끔찍한 도구가 개발됐다”면서

 통신품위법 230조 개정 논란 도 지속 한편 통신품위법 230조를 개 정하면 표현의 자유가 제약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권 단체 ‘미래를 위한 싸 움’ 부회장인 에번 그리어는 (통신품위법 230조가 개정되 면) 정부가 사적인 메시지를 감 시하기 위해 암호화를 해제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그리어는 “더 절망스러운 것 은 이미 거대 IT 기업들이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하고 있다 는 점”이라면서 “그레이엄 위원 장은 오히려 개인정보를 더 강력 하게 보호하는 법안을 상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커버그와도시는 이날 청문 회에서 통신품위법 230조 개정 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았다. 이 밖에도 최근 허난성의 국영 광산 회사인 융청석탄전력도 지 난 10일 10억 위안 규모의 회사 채 디폴트를 냈다. 문제는 시장 에서 높은 ‘AAA’ 등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하 다고 여겨지던 대형 국유기업들 의 회사채가 잇따라 부도가 났다

는 점이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는 “중국의 국영기 업들이 발행한 회사채에서 잇따 라 디폴트가 나타남에 따라 세계 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며 “이에 따 라 지방 정부의 보증과 중국 신 용평가 기관들의 신뢰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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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10 4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경제칼럼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보험 상식

상법 오바마 케어의 소득과 혜택

W-2 직원과 1099 독립계약자의 차이

알렉스 한

이승호

재정보험 전문가

상법 변호사

브론즈실버골드 등 4가지

세법과 노동법 적용 많이 달라

보험 전문가 통해 갱신 가능

고용관계 형식보단 실제 중요

3년전 어느날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 에 들어갔더니 맹장염이라고 해서 수술 을 받고 나온 한인 P씨는 3만6000달러 의 병원 청구서를 받고 망연자실한 기억 이 있다. 당시 의료보험이 없었던 P씨로 선 이 돈을 모두 스스로 물어내야 할 상 황이었고 결국 병원 측과 실랑이 끝에 간 신히 수천 달러를 깎았지만, 나머지 돈 은 아직도 갚아가고 있다. P씨의 이야기는 오바마 케어가 시작 되기 전 의료보험이 없었던 한인들에게 는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 국민 의료보험이 시작된 지금 많은 이들이 의료보험을 갖고 있어 이런 위험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이들은 병원에 가지도 않은 데 꼬박꼬박 보험료 를 내는 것이 아깝다고 불평하기도 하지 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 엄청 난 의료비를 부담하거나 큰 빚을 지게 되 는 위험성을 생각하면 자동차 보험처럼 의료보험도 꼭 필요한 혜택이다. 또 의 료보험이 있으면 매년 병원에서 건강검 진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어서 건강을 지키는 데도 보험이 상당 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바마 케어는 크게 브론즈와 실버, 골 드, 플래티넘 등으로 나뉘는 데 특별히 저소득층을 위한 인핸스드(Enhanced) 실버 73과 87, 94 플랜 등이 있어 정확히 는 7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2021년도의 경우 브론즈 플랜은 개인 디덕터블(연 본인 공제금액)이 6300달 러에 닥터 방문 시 내는 코페이(CoPayment)가 3번까지 65달러이고 일반 처방약은 18달러를 내고 사면 된다. 실 버플랜은 디덕터블이 4000달러에 의사 코페이가 40달러, 약값은 16달러이며, 골드는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 35 달러, 약값은 15달러, 플래티넘은 역시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가 15달러, 약값이 5달러로 이뤄져 있다. 인핸스드 플랜은 실버 94가 디덕터블이 75달러, 의사 코페이 5달러, 약값은 3달 러이고, 실버 87은 디덕터블 1400달러에 의사 코페이 15달러, 약값은 5달러를 내

종업원에 대한 임금을 지불하는 방법에 있어서 직원인가 아니면 독립계약자로 지불해야 하는 것은 가주 노동법에 있어 서 매우 중요한 문제하다. 또 종업원의 월급에 고용세금을 부과하는 세법에 있 어서도 중요하다. 어떤 회사에 컴퓨터와 IT에 관련된 업무를 외부 회사에 외주를 줄 경우, 외부에서 파견된 노동자는 독 립 계약자로 간주하여 직원에게 주어지 는 혜택뿐 아니라 EDD에 내야 할 직원 과 관련된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EDD 입장에서는 IT 업무를 보는 노 동자가 그 회사의 직원인가 아니면 외부 에서 파견된 독립계약자 인가에 따라서 세금의 징수가 달라지는 것이다. 직원 과 독립계약자의 차이는 단순히 명칭에 서 오는 것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규정된 개념이고 권리와 책임도 달라진다. 독립계약자로 간주될 경우 고용주는 오버타임을 비롯하여 반차별법 및 여러 규제에서 해방될 수 있고, 재해보험, 실 업보험 및 소셜시큐리티 페이먼트 등에 대한 면제를 받는다. 그에 따라 커미션 제도로 보수를 지급할 수 있고 여러 복 잡한 노동법 규제도 피해갈 수 있다. 독 립계약자와의 분쟁 시 노동청의 관할권 에서 벗어나 중재원이나 법원에서 계약 법에 의거한 소송으로 진행된다. 반면에 직원일 경우에는 직원으로서의 노동법 의 규제를 받게 되고 직원과의 임금문제 는 노동법에 의해서 규제되므로 고용주 의 입장에서는 독립계약자보다 법의 규 제를 많이 받게 된다. EDD에서는 종업원으로 간주된 직원 의 급여는 EDD에 보고하고 EDD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독립계약자 의 경우에는 600달러 이상 지불할 경우 IRS에 1099 양식을 보고해야 하고 EDD에는 DE 542 라는 양식을 제출해 야 한다. 문제는 독립계약자에 대한 지위는 계 약상 서로가 합의하에 독립계약자 관계 를 맺었다고 해서 독립계약자의 지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캘리포니아 EDD의 입장은 독립 계약자이든 직원이든 관계

야 한다. 실버 73은 디턱터블 3700달러, 코페이 35달러, 일반 처방약 16달러이다. 이처럼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은 브론 즈부터 플래티넘까지의 플랜 가운데 한 가지 카테고리를 고르고 이 안에서 다시 HMO로 할 것인가 PPO 플랜을 고를 것 인가 결정해야 하는 데 위에서 보듯이 인 핸스드 실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소득 인 경우는 대부분 실버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연 소득이 2만9974달러부터 3만2580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 94플랜에해당되고 4만 3440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 87, 4만 6264달러까지는 인핸스드실버73에 가입 이 가능하지만 이 소득 이상의 가구는 인 핸스드 실버 소득 상한선을 벗어나기 때 문에 일반적인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 래티넘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보험료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수입은 3인 가족의 경우 8만6880달러인 데 이를 넘으면 보험료를 보조받지 못하 므로 오바마 케어의 플랜이 아닌 일반 의 료보험에 가입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소득은 과세 전 소득 (Adjusted Gross Income)인데 이는 총소득(Gross Income)에서 공제할 부 분을 뺀 금액으로 일반적인 개인 세금보 고서의 37번 또는 21번 항목에 해당한다. 지난해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 고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가입한 많은 분 이 보험 사용이나 갱신에 도움을 받지 못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이런 경우도 언제든 본인을 대행할 보험 전문 에이전 트를 지정할 수 있으므로 혼자서 고민하 는 시간을 절약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 을 수 있다.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아서 받는 벌금을 우려하기보다는 양질의 의료혜 택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적 극 활용해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엄청 난 의료비 지출을 방지해 재산을 보호하 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 방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문의:(213)503-6565 미주 중앙일보

없이 일단 고용주 밑에서 일을 하는 모 든 사람은 직원이라고 추정하고 고용주 에게 일을 하는 사람이 직원이 아닌 것 을 증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과 정에서 EDD나 노동청은 다원적 (multi-factor) 또는 경제적 현실(e conomic realities) 테스트로 다음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에 도 달하는데 (1) 고용인의 직업이나 사업이 고용주의 것과 다른지 (2) 계약한 업무 가 고용주의 통상적인 사업의 일부인지 (3) 누가 업무에 필요한 수단, 도구 및 장소 등을 제공하는지 (4) 고용인의 작 업에 필요한 장비 및 재료에 대한 투자 여부 및 헬퍼/조수 의 채용 여부 (5) 작 업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지 (6) 그 지 역에서 통상적으로 고용주의 지시 하에 이루어 지는 직업인지, 아니면 아무런 감 독 없이 전문가가 직접 할 수 있는지 (7) 고용인의 관리능력에 따라 손익에 대한 기회가 있는지 (8) 용역기간 등이다 요약하자면 고용주가 작업에 관하여 고용인이 어떠한 방법으로 진행하는지 지배할 권한이 있고 실제로 지배하는지 에 따라 계약서와 무관하게 종업원 또는 독립계약자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따 라서 계약서의 존재나 W-2 대신 1099 양식을 발행했다 해도 결정적인 증거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신중히 검토하지 않 고 계약서에만 의존한다면 추후에 문제 가 발생할 경우 노동법과 세법에 따른 문 제가 발생한다. 고용관계의 형식이 중요 한 것이 아니라 내용적으로 그리고 실질 적으로 독립계약자 인가를 확인하는 것 이다. 실제로 독립계약자로서 고용을 하 고, 종업원에게 적용되는 오버타임, 식 사휴식시간, 일반휴식시간 등을 지불하 지 않을 경우, 소송에서 일반종업원으로 판결이 났을 경우에는 위에 나열한 위반 에 대한 벌금 및 체불임금을 지불해야 되 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독립 계약자인가 아니면 직원인가를 판단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문의:(213)487-2371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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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기획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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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기획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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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 중국 위기의 패러독스 재연할까

코로나19 무역전쟁  신SOC 투자로 판 뒤집기 新

#1 죽음의 공포가 엄습했다 하루 수십 명이 죽어 나갔다 2003년 봄 사스(중증 급성 호흡 기 증후군) 때 일이다 마윈(馬 雲) 당시 알리바바 사장이 직원 들을 불러 모은다 사스 역병으 로 인해 인터넷이 삶으로 파고들 었다 우리는 이제 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를 시작한다 이름도 정했다 타오바오(淘寶)다 오늘날의 알리바바를 있게 한 B 2C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 오왕은 그렇게 탄생했다 10여 년 후 알리바바는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IPO(기업공 개) 규모 250억 달러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다 사스의 산 물인 타오바오는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고 알 리바바는 줄곧 중국 인터넷 혁명 을 주도했다 #2 2009년 봄 이번에는 실 업 공포였다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는 중국 경제를 할퀴고 있었 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 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나섰다 당시 철도부 대 변인이 베이징의 기자들을 불렀 다 SOC 투자의 핵심이 고속 철도다 향후 10년 동안 고속철 도 노선을 4만㎞까지 늘릴 계획 이다 고속철도라고는 베이 징-톈진(137㎞) 노선 하나뿐인 상황에서 턱도 없는 얘기로 들 렸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고속철도 길이는 3만5000㎞다 지구 한 바퀴를 돌 거리다 전 세 계에 고속철도의 절반 이상이 중 국에 깔렸다 고속철도보다는 속도가 늦지만 시속 200㎞ 이상 달릴 수 있는 둥처까지 합치면 4 만㎞를 훌쩍 뛰어넘는다 5GAI빅데이터 등에 돈 폭탄 위기의 패러독스다 사스 위기가 중국을 인터넷 대국으 로 만들었고 세계 금융위기 가 고속철도 강국으로 만들었 으니 말이다 또다시 위기다 코로나19에 미중 무역 전쟁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는 이전에 겪어보지 어 려움에 직면했다 중국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위 기의 패러독스는 이번에도 연출

리커창(오른쪽 세번째)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7월 7일 구이저우 구이양의 텐센트 데이터 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빅데이터 공업인터넷 등 신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연합]

될 것인가? 중국은 위기에 직면하면 국가 가 전면에 나선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중국은 당시 국내총생산 (GDP)의 약 13%에 해당하는 4 조 위안(약 6천억 달러)을 경기 부양 자금으로 쏟아부었다 그 돈이 가장 많이 투입된 곳이 바 로 철도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 다 중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 해 SOC 투자 카드를 뽑아 들었 다 그런데 그냥 SOC가 아니라 그 앞에 신(新)자를 붙였다 항만이나 철도와 같은 전통 SOC가 아닌 말 그대로 새로운 인프라 항목에 돈을 퍼붓겠다고 나선 것이다 7개 영역을 선택했다 5G 인 공지능(AI) 빅데이터 공업인 터넷 고속철도 특고압 설비 신에너지 자동차 등이다 제4차 산업혁명 여건 조성을 위한 인프 라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투자는 구체적이고 신속하 다 모호하고 머뭇머뭇하고 있 는 우리나라 그린뉴딜 투자와는 다르다 중국은행 산하 연구기 관인 중국은행연구원은 올해 약 1조2000억 위안(약 1800억 달 러)이 신SOC 분야에 투자될 것 으로 집계했다 5G 분야에 약 3000억 위안(약 450억 달러) 빅 데이터 센터 건립에 800억 위안 (약 120억 달러) AI 개발과 전 기차 충전소 건설에 각각 300억 위안(약 45억 달러) 등이다 타임 테이블도 명확하다 5G 분야의 경우 2025년까지 5G 기

위기마다 국가가 앞장서 투자 미래 먹거리 4차 산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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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바이두 AI 프로젝트 미 압박에디지털 자력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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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 500만 개를 중국 전역에 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만 8603억 위안(약 1290억 달러)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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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기업대학 총동원 중앙정부가 나서니 지방정부 가 따른다 상하이 시정부의 경 우 지난 5월 2020~2022년 신 SOC 투자 시행 방안을 발표했 다 3만4000개의 5G 기지국 설 치 100개 이상의 공업인터넷 공 장 건설 10만 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립 등 모두 48개 항목 이 포함됐다 이 부문에 2700억 위안(약 404억 달러)이 투입된 다(중국과기일보 5월 8일자 보 도) 이에 뒤질세라 각 성정부가 속속 신SOC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다 중국 전역에 신SOC 투자 붐이 일고 있다 기업이 움직인다 그들은 신 SOC 분야에 먹을 떡이 많다는 걸 감각적으로 안다 5G의 선두 기업인 화웨이뿐만 아니라 텐센 트바이두알리바바샤오미 등 주요 IT 기업들이 앞다퉈 신 SOC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 다 텐센트의 경우 지난 5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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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의 신SOC 투자에 맞춰 향후 5년 5000억 위안(약 749억 달러)을 투자해 클라우딩 AI 공업인터넷 등에 중점 투자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끼리 손을 잡는다 알리 바바는 바이두와 AI 공동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화웨이는 음 성인식 사업을 위해 이 분야 핵 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커다 쉰페이와 제휴하는 식이다 중 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기 업이 신SOC를 매개로 뭉치고 있다 중국 대학도 신SOC 투자에 뛰어든다 제4차 산업혁명의 성패를 가를 인재 인프라 확충 에 나선 것이다 저장성은 최근 성내 각 대학의 학과 신설 및 폐 지 방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기 준이 바로 신SOC 분야에 적합 한 인재 양성이다 50개 신설 학

과 중 44개가 AI 로봇공학 빅 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 영역 에 치중됐다 대부분의 대학이 그런 식으로 학과를 조정하고 있다 이공계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 대학은 최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특별반을 조직해 운영한 다 지난해 신설된 AI반(人工 智能班)은 그중 하나다 흔 히 즈반으로 불리는 이 특별반 은 모집부터 다르다 고등학교 때 수학 올림피아드 물리 경시 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물리학 과수학과컴퓨터공학과 등의 신입생 중에서 수재를 뽑기도 한 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AI 전문가로 키운다는 게 교육 목표다 중국의 시선은 미국을 향한 다 중국은 AI 등 제4차 산업 영 역에서 미국을 이기겠다는 야욕 을 숨기지 않는다 AI 빅데이 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IoT) 등의 영역을 새로운 인 프라(신SOC)로 지정하고 정 부와 민간이 그리고 대학이 스 크럼을 짜고 달려든다 코로나 위기가 오히려 신SOC 투자를 자극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공세가 심해질수 록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자력 갱생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중 국의 열망은 더 커지고 있다 위 기의 패러독스는 이미 시작된 것 인지도 모른다 한우덕 차이나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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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런스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런스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10년간 일어날 일이 1년 만에 일어나는 큰 변화의 시기”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20일 열린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런스’에 나선 발표자. 왼쪽부터 제1세션의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 수, 제2세션의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 직무대리, 한승용 서울대 교수, 임지영 푸르메재단 팀장,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전문가들은 대유행이 흔든 국제질서 변화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산 업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현동 기자

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종일 “생존위기에 자국 우선주의”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온라 인 진료가 감염병 상황에서 새로 김연수 “온라인 진료, 새로운 해결책” 운 해결책을 제공할 좋은 기회를 김준하 “그린뉴딜로 일자리 창출을” 만들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의 발 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K “10년간 일어날 일이 1년 만에 일 방역의 성공과 함께 비대면 진료 어나고 있는 큰 변화의 시기.” 가 생각보다 실현 가능하고 안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 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많은 회와 중앙일보가 20일 개최한 병원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갖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 추게 됐고, 고위험 환자나 해외 교 런스’에서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 민 등에게 유용하다는 사실도 확 능(AI)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 인했다”고 말했다. 나’ 시대를 이렇게 정의했다. 그 장병탁 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의 말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AI 산업화를 10년 앞당길 수 있다 감염증(코로나19)이 휩쓸어버린 고 내다봤다. 그는 가게 입구에서 지난 1년 동안 한국과 세계는 전 스마트폰 체크만 하면 물건을 고 례 없는 대대적 변화에 직면했다. 른 뒤 그냥 나와도 자동으로 계산 ‘국제질서의 변화와 새로운 산업 이 이뤄지는 아마존의 무인점포 동력의 확보’를 주제로 한 콘퍼런 를 예로 들면서 “많은 것이 온라 스 첫 번째 세션에서 각계 전문가 인화,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AI 들은 “과거의 사고방식으로는 코 산업화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로나가 불러온 위기를 이겨낼 수 전망했다.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는 ‘그린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 국제정책대학원장은 “대유행으 했다. 김 교수는 “그린 뉴딜의 성 로 인한 생존위기가 자국 우선주 공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에너지 의를 부추겨 왔다. 미·중의 전략 전환 정책과 이를 뒷받침할 순환 적 상호 견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친환경 캠페인이 필수적” 강대국의 리더십 부재에 기반을 이라고 지적했다. 전통 에너지 산 둔 국제질서가 당분간 지속될 것” 업의 붕괴와 실업 문제에 대해서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판 뉴 는 “사회안전망을 가동해야 하 딜 정책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 며, 궁극적으로는 뉴딜 산업의 가한 뒤 “전략적 재정투입을 통해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 백민정 기자 변화를 앞장서서 이뤄내 선도국 언했다. baek.minjeong@joongang.co.kr 가가 되겠다는 계획을 실현하도

제1세션 국제질서와 새 산업동력

“마스크앱·진단키트 모두 벤처  육성할 산업 1순위”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르메재단의 임지영 팀장은 “세계 김진우 “코로나 이후 갈등 처리 중요” 12위 고령 국가인 한국은 낮은 출 산율과 높은 자살률로 인해 돌봄 임지영 “스마트팜, 좋은 선택지 될것” 을 가정이나 (요양원 등) 특정 직 한승용 “초전도 자석기술 산업혁신” 군에만 맡길 수 없게 됐다”며 “공 동체가 함께 돌보는 것으로 패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식물 세계 질서의 커다란 변곡점으로 을 키우는 스마트팜도 한국이 앞 기록될 전망이다. 서갈 수 있는 분야다. 임 팀장은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한국 “스마트팜에도 일종의 프랜차이 판 뉴딜의 기본 철학을 디자인한 즈처럼 금융·데이터·판로 지원 등 인물 중 한 명인 김진우 덕성여대 이 이뤄진다면 청년 농업인이나 귀 총장 직무대리는 시대적 키워드 농을 원하는 은퇴자들에게 좋은 로 ‘정의로운 전환’을 꼽았다. “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로나 이후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 일반인에게 생소한 ‘초전도 마 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사 그네틱(자석)’ 기술로 산업 혁신 회적 갈등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 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한 이날 관심을 많이 받은 성장동 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 력 분야는 농업이었다. 발달장애 수는 “초전도 자석 기술을 제조업 인의 자립을 위한 농축산 시설 케 분야에 적용하면 1000조원 규모 어팜(Care Farm)을 운영하는 푸 의 제조산업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 대에 한국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박용순 중소벤 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코 로나 사태에서 어떤 약국에 마스 크 재고가 있는지 알려주는 애플 리케이션을 가장 빨리 만든 게 스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콘퍼런 타트업이었고, 진단키트 기업도 스에 참석한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모두 벤처기업이었다”며 포스트 원장. 임현동 기자 코로나 산업 육성전략 1순위로

제2세션 산업동력 확보 방안

‘벤처기업 육성’을 꼽았다. 전문가 주제발표 뒤 이어진 토 론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원회 미래연구단장이자 사회를 맡은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은 “비대면도 IT 기술이 있어 서 가능하지 않았나. 온고지신(溫 故知新)이란 말처럼 한국이 잘하 는 제조업 등을 어떻게 살려 나가 야 할지 다뤄 보자”고 운을 뗐다. 토론자로 나선 김영근 LS일렉트 릭 상무(최고기술책임자)는 “한 국판 뉴딜은 그린뉴딜·디지털뉴 딜·휴먼뉴딜로 압축할 수 있는데,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 열 차를 타야 그린뉴딜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배종훈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산업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업의 세대교체”라며 “벤처 생 태계 육성의 목표가 지나치게 유 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 상장 기업) 형성에 쏠리고 있다” 고 우려했다. 그는 “중기벤처부 의 정책이 1조원 중견기업을 만 드는 중기부 정책과 차세대 기업 을 키우는 벤처부 정책으로 구분 돼야 한다”며 “벤처의 본질은 실 패인 만큼 100건 투자하면 1~2건 정도만 건질 수 있어 단기적 성과 보단 10~20년의 장기적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소아·강기헌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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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오피니언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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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와 조롱의 시대 마음 읽기 장강명 소설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글을 써 달라는 청탁을 최근 여러 건 받았다. 에세이나 칼럼을 써달 라는 주문도 있었고, SF 소설 집필 요청도 있었다. 나는 그런 청탁을 전부 거절했는데, 이유 는 단순했다. 코로나19 바이러 스 사태 이후의 세상에 대해 긴 글을 쓸 만한 신박한 아이디어 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글쎄? 코로나19 바이러스 백 신이나 치료제가 나온 뒤에도 아 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은 자연스럽게 보일 것 같다. 재택 근무도 흔해지고, 화상 회의 같 은 몇몇 비대면 서비스도 이참 에 자리 잡을 듯하다. 소독 문화 는 확실히 달라질 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면 몇 달 정도는 보복성 소비가 활발하겠 고, 출입국 뒤 자가 격리를 안 해 도 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 람이 폭발적으로 늘리라. 그 외에는? 그냥, 예전으로 되 돌아가지 않을까? 코로나19 바 이러스 유행이 인간 본성이나,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서로 관 계 맺고 행동하는 방식을 불가 역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증거가 있나? 이 위기의 심각성을 얕잡 아 보거나 코로나 사태로 고생 하는 환자와 의료인, 방역 당국 의 노력을 폄하하는 얘기는 결 코 아니다. 다만 세상에는 겪을 때에는 엄 청나게 괴롭지만 그 시기를 넘기 면 의외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충격도 있다. 외과 치료로 완치 되는 단순 골절 사고처럼. 나는 코로나19 범유행도 큰 차원에서 는 그리되는 것 아닐까 싶고, 그 렇게 되길 바란다. 한편으 로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도 매년 한국에서

1200~1500명가량 나오는 걸로 추정되지만(한림대 강남성심병 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그게 사회 구조를 바꾸지는 못한다. 반면 세상에는 단기 충격은 약 해도 사람의 삶을 서서히, 그러 나 지나고 보면 완전히 바꾸는 질병도 있다. 신경쇠약 같은 것 들이다. 나는 우리 사회가 최근 10년 사이에 그런 새로운 바이러스에 걸려서 대단히 심오한 변화를 겪는 중이라고 느낀다. 병의 이 름은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병을 옮기는 매개체는 페이스 북,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들

짧고 강한 조롱 잘 퍼지는 매체 대중의 기분이 지배하는 사회 공동체 감각도 변하는 중일까

이다. 미래의 역사가들이 이걸 최소한 텔레비전의 보급보다는 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할 거 라 확신한다. 소셜 미디어 중독이나 그에 따른 피로감, 동시에 더 커진 고 립 공포감, 균형 잡힌 사고를 막 는 확증 편향 같은 개인 차원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진단이 나오고 있다. 나는 보다 사회적인 문제를 말하고 싶다. 나는 소셜 미디어 가 우리 사회를 이루는 근본 원 리들을 악용하고 착취하지 않나 의심한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민주주의의 후퇴를 말한다. 나 는 그 유력 용의자 명단에 소셜 미디어를 올려놓는다. 나는 한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 국들이 모두 지금 ‘대중의 기분’ 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 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기분은 사납고 변덕스럽고 깊이 생각하 지 않으며 책임지지도 반성하지 도 않는다.

그것은 루소가 말한 일반의지 따위가 결코 아니다. 대중의 기 분은 전체 시민을 대표하지 않 으며, 극단주의자들에 휘둘리기 쉽고, 잘 조직된 소수가 왜곡하 기도 쉽다. 소셜 미디어 자체의 구조적 특 성도 있다. 우리가 앞으로 심각 하게 연구해야 할 주제다. 소셜 미디어는 품질 좋은 정 보가 널리 확산되는 공간이 아니 다. 그보다는 고양이 사진, 자극 적인 루머, 그리고 짧고 파괴적 인 조롱이 빠르게 잘 퍼지는 것 같다(과학 저널리스트 애비게일 터커는 소셜 미디어에서 고양이 사진이 그토록 많이 올라오고 공유되는 이유를 꽤 진지하게 고 찰하기도 했다). 그래서 짧고 강하게 조롱을 잘하는 이들이 몇 년 전부터 여 론을 이끌고 있다. 짧고 강하게 조롱을 잘하는 사람이 지식인 대접을 받는다. 짧고 강하게 조 롱을 잘하면 팔로워가 많아지 고 그러면 국회의원 후보 공천 을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협상 과 정책 능력이여, 잘 가라. 우리 는 조롱 문화의 시대에 접어들 었다. “요즘 젊은 활동가들 사이에 서는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행태가 일반적”이라는 푸념을 들었다. 나는 그게 혹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한 특성 아닐 까 우려한다. 인터넷과 소셜 미 디어 이전에 사람들은 보기 싫 어도 봐야만 하는 사람들과 부 대끼며 살았다. 그러면서 싫은 인간과 어쩔 수 없이 대화하고 타협해야 했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그냥 상대 를 차단하면 된다. 멀리서 공격 할 수도 있다. 이런 환경이 젊은 세대의 공동체 감각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소셜 미디어 등장 이후’에 대한 상상 들을 그렇게 두서없이 해본다. 대개 두려운 상상들이다.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당신께 노트북을 열며 임미진 폴인 팀장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는 요즘 너 무 바쁘다고 합니다. 내년도 사 업계획서를 제출하는 시기라지 요. 내년 시장을 전망하고, 핵심 전략을 세우고, 월별로 매출과 수익까지 시뮬레이션한다고 합 니다. “참 어렵겠다”고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올해도 다 안 맞았는데, 내년이라고 맞겠 어.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만 할 수 없으니까 근거 자료를 만드는 거지.” 모든 회사원들이 연말이면 겪 는 고충이 아니냐구요. 예상외로 연간 사업계획을 중요하게 여기 지 않는 회사들도 꽤 됩니다. 꼭 2 년 전인 2018년 10월, 폴인의 컨퍼 런스에 출연했던 박세헌 당시 우 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HR 담 당 수석은 이렇게 말했었죠. “연 간 사업계획에 의미를 두지 않습 니다. 2017년에 우버가 국내에서 음식배달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 죠. 그런데 그해 초만 해도 예상 하지 못했거든요. 어떻게 경쟁 상 황을 설정하고 사업 계획을 세우 겠어요.” 그는 최근 당근마켓의 HR 담당 부사장으로 이직했습니 다. 당근마켓의 상황은 다를까요. “코로나 사태도 예측하지 못했지 만,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거란 것도 전혀 몰 랐어요. 1년 뒤를 내다보는 게 중 요한 게 아닙니다. 계속 고객의 움 직임을 살펴보며 방향을 수정해

성인

야죠.” 박세헌 부사장만의 주장이 아 닙니다. 폴인에서 ‘애자일(agile· 변화에 대응해가며 빠르게 일의 방향을 바꾸는 방식)하게 일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연재하고 있는 장은지 이머징리더십인터벤션즈 대표는 “연례행사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대부분의 회사가 연 간 계획 수립에 몇 개월을 쓴다” 고 말합니다. 그럼 아예 계획을 세 우지 말라는 걸까요. 아닙니다. 너 무 멀리, 너무 자세히 내다보지는 말자는 겁니다. 어차피 틀릴 거니 까요. “일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건 중 요해요. 다만 계획을 중장기로 세 우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가 힘 들죠. 특히 빈틈없는 계획을 세우 는 게 시간을 쓰기보다 실행에 힘 을 쏟아야 합니다.” 함께 글을 연재하는 조승빈 컨 그루언트애자일 대표는 계획의 주기는 짧을수록 좋다고 조언합 니다. 1년 계획이 아니라 1개월 계 획을 세우고, 일이 어떻게 풀리는 지를 봐가며 빠르게 계획을 수정 하라는 거죠.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의 예를 들 수 있냐구요. 질병관리본 부는 어떤가요. 실시간으로 외부 상황을 살펴 계획을 수정하잖아 요.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사 업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요. 그러니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 세히 세우라고 독촉받고 계신다 면, 상사의 책상에 이 칼럼을 출력 해 올려놓으면 어떨까요. 행운을 빕니다.

미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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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5:00 pm - 8:30 pm) 수 (11:30 am - 2:00 pm) 목 (11:30 am - 2:00 pm)

Plano

화 (11:30 am - 2:00 pm)

기초부터 작품제작까지 (초급/중급/고급) 드로잉 l 수채화 l 아크릴 l 오일 페인팅 강사 l 드림아트 원장 문 정 문의 l 469. 688. 9059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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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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