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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December 12월 18일 금요일 Tuesda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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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인 첫 FIFA 푸슈카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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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 2020 A

번리전70m 원더골로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 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 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 등으로 선정되며 최고의 골 로 인정받았다 FIFA는 지난달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지난 12일 손흥민과 함 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 르셀로나)를 최종 후보 3인에 올 려놓았다 최종 수상자는 팬 (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 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뽑았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 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 아 총 24점을 얻었다 팬 투표에서는 가장 많은 13점 을 얻은 데 아라스카에타가 22점 으로 뒤를 이었다

트럼프 ‘흔들리는 텃밭’ 텍사스행

FIFA선정 올해 최고골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 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 상 수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 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흥민은 17일 스위스 취리 지난달 7월 29일(수) 서부 텍사 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 스 지역을 찾아 흔들리는 텃밭 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 잡기에 나섰다. 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실탄 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에너지 선정됐다 더 베스트 FIFA 산업 육성 의지를 거듭 밝히며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 '에너지 큰 손'들 이 있는 석유 고의 활약을 선수나선 및 감독 산업계를 향해펼친 구애에 것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이다. 대통령 취임 후 16번째 연례 행사다 텍사스 방문이다. 푸슈카시상은 축구의 트럼프 대통령은헝가리 이날 텍사스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 서부 오데사에서 지지자 라운 의 이름을및 따 기금 2009년 제정한 상이 드테이블 모금 행사를

에너지강국 부각 속 실탄확보… ‘미들랜드 모금행사서 하루만에 700만 달러 모아’

잇따라 가진 뒤 미들랜드로 이 동,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생산 회사인 더블 이글 에너지사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행보는 공화당의 전통적 꼽혀온 이곳 고민의'안방'으로 출발은 15일 나온 발롱 의 표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도르 드림팀이었다 축구전문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과 지 프랑스풋볼은 코로나19 사 맞물려 요동치면서 이번 대선 태를 고려해 세계 최고 축구선수 에서 이 지역 승리를시상식을 장담할 수 를 뽑는 발롱도르 한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해 멈췄다 대신 축구 역사를 통 트럼프 대통령의 틀어 전 세계 베스트현장 11을방문 뽑는 은 지난 27일 노스캐롤라이나 이벤트를 진행했다 펠레 마라 주 모리스빌의 도나 베켄바워후지필름 야신 공장 포지 을 찾아 조속한 백신 개발을 공 션마다 이름을 확인하면서 기분 언한 지 이틀만이다. 좋은 긴장감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블 전 세계 베스트 11을 확인하니 이글 에너지사에서 석유 시추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한국축구 장비 등을 둘러본 뒤 '퍼미니언 는 하고 궁금증이 생겼다 1882 분지내 에너지 지배력 복원'을 년 인천 앞바다에 정박한 영국 군 주제로 한 연설에서 "미국은 현 함 플라잉피시호에서 태동한 재 전 세계에서 넘버원 에너지 한국 축구 130여년 역사를 대표 슈퍼파워(초강대국)가 됐다"며 할 11명을 가리는 건 의미 있는 "우리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을 작업이 될 거라고밝혔다. 생각했다 지킬 것"이라고

FIFA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손흥민

[FIFA 홈페이지 캡처연합]

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푸슈카시상을 받 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 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경기에서 터트린 환상적 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 은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 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 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 골은 EPL 12월의

선정 포기 한국 축구 베스트 11 여러분 선택은

그는 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 권장 등에 힘입어 에너지 호황이 이뤄지게 됐다고 자화 자찬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에너지 생산 계획을 밝히기 위해 텍사스 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 현장인 '더블 이글 에너지'(Double Eagle Energy)의 유정(油井)을 방문하고 (미들랜드 기대와 달리 진행있다. 과정은 암초 AP=연합뉴스) 로 뽑힌 샤비 에르난데스(스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있는 더블 이글 에너지 유정을 방문해 에너지 주도권의 회복을 언급하고 있다. (미들랜드 AFP= 연합뉴스)

투성이였다 11명을 담을 그릇부 했다. 터 말썽이었다 4-4-2냐 3-4텍사스주 서부와 한국 뉴멕시코주 3이냐 3-5-2냐 축구 역 에대걸쳐 있는 퍼미언 분지는 포메이션을 놓고 갈등했다미 국 최대의 셰일 석유명단을 광구다. 고민 끝에 1차로 만들 그는 연설에서 민주당 대선후 어 전문가 자문을 구했다 명단 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 위에는 온통 빨간 펜이었다 통령이 된다면빠지고 민주당 그만큼의 의원들 여러 이름이 의새'그린 이름이정책'을 적혔다채택, 이어에너지 선정위 산업뿐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 원에게 11명을 골라달라며 명 를 파괴할 것이라고 맹공을 퍼 단을 내밀었다 많은 선정위원 부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 이 선택 대신 질책했다 한 원로 했다. 축구인은 단 한 명도 뽑고 싶지 그는 "바이든이 텍사스에서 않은 포지션이 있다 내가 예상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후보군과 다르다고 했다 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발롱도르 드림팀 그는 '그린 정책'을 "급진적 을 두고도 여러 뒷말이 나온다는 좌파의 정책"으로 몰아붙이며 " 점이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우리는 미국의 에너지를 없애버 리려는 워싱턴의 정치인들에게 텍사스를 방해하지 말라고 고한 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함 께 중국에서 온 바이러스를 끝 낼 것"이라고도 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을 찾아 인 텍사스의 표심이 최근 들어 하루만에 거액을 모으는데 성 흔들리며 경합주로 바뀌는 양상 을 보인 가운데 이뤄진데 대해 공한 것이다. 그러나 CNN방송은 트럼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대통령과 함께 텍사스를 방 에서 52%의 득표율로 힐러리 문할 예정이었던 고머트 공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한 최순호 차범근 박경훈 정용환 김주성(왼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중앙포토] 9%포인 당 하원의원과 쪽부터) 모두 한국공항에서 축구 베스트트럼 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 대통령을 맞으려던 한 공화 트 차이로 따돌렸지만 최근 여 당 하원의원 후보자가 각각 코 론조사에서는 초접전이 이뤄지 드림팀 선정 작업을 완수한 프랑 식을 했다 그 후로 32년간 본선 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풋볼과 투표에 참여한 전 세계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다 한 블룸버그통신은 텍사스에서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축구 전문기자에게 다시 한번 경 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에어포스원이 이륙하기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 위축은 의를 표한다) 복귀하고 2002년 4강 신화를 쓰 텍사스 방문이 창궐하는 코로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증가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했 기까지 수많은 선수가 피 땀 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 와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던 한국 축구는 20세기 내내 세 눈물을 흘렸다 이 모든 게 모여 이틀 전 노스캐롤라이나 현장 로 빛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계 무대에서는 동네북이었다 지금의 한국 축구가 됐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서부 방문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던 트 1954년 처음 밟은 대한대통령은 평가는 제각각일 거다 이날 에어포스원 텍사스 방문을 통해월드컵 미국의본선 에 럼프 송지훈 축구팀장 무대에서 0-9 0-7로자금 호된모금 신고 에서 내렸을 때 마스크를 쓰지 너지 부각과 캠페인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기금 모금 행사에서도 대부분 했지만 출발부터 순조롭지만은 의 참석자가 '노 마스크' 상태였 않았다는 것이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고 풀기자단이 전했다. koreadailytx@gmail.com 이번 현장 행보가 공화당 텃밭 송수경 기자

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 모금 행사를 통해 700만 달러 (한화 약 83억 6천만원)를 모 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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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 논란이다 뛰어난 건 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에는 정하지만 축구 역사를 통틀어 텍사스 석유의 멕시코 수출 허 일인자로 인정할 정도는 아니 용을 송유관 및 철도 프 다는포함, 반론이 쏟아졌다 고개가 로젝트 관련 4개의 서 끄덕여졌다 한국 허가증에 축구 최고의 명했다. 에너지 데도 기업들도 11명을 가리는 수없이코로 많은 나19 등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고민과 격한 토론이 필요한데 상황이다. 하물며 세계 축구 최고의 11명인 미들랜드는 데 오죽할까 조지 W 부시 대 통령이 자라난 곳이기도 하다. 고심 끝에 한국 축구 베스트 이날 방문의 주요 목적 중 하 11 선정 작업은 중단키로 했다 나는 기금 모금을 통해 선거 캠 한국 축구를 빛낸 영웅을 골라내 페인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는 작업은 깊은 고민과 광범위한 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의견 수렴이 필요한 대형 프로젝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 트이기 때문이다 11명은 고사 령은 이날 텍사스 방문 기간 만 하고 그 3배 수의 후보군을 추 난 에너지 부호들이 휘청거리 리는 과정조차도 않다는 는 재선 캠페인의 녹록지 재시동에 도 걸 뼈저리게 느꼈다 (발롱도르 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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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종합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바이든은이번주 다음주접종 접종 바이든은 트럼프는아직 아직물음표 물음표 트럼프는 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고 이 관 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 러나 백신을 맞아야 하는 시기가 오면 그도 결국 접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는 18 일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백악관 이 16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이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 신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1일 식품의약국 (FDA)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 용을 승인한 뒤 14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에 게 조속히 백신을 맞을 것을 권 고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가 완치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체가 생겼을 수 있지만 얼마나 오래갈지 모른다”고 15일 ABC 방송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 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 스 부통령 당선인도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에서도 엇갈린 행보 펜스 부통령은 18일 공개 접종

대형풍선 속 산타

16일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산타가 대형 플라스틱 버블속에 들어가 풍 선 밖에 코로나19 마스크를 착용한 어린이와 인사를 하고 있다. [AP]

멕시코 엄마의 영화같은 복수극 딸 살해한 갱단 3년간 추적 납치범 등 10명 체포 주도 어머니 날 갱단에 살해돼 딸이 갱단에 납치·살해되자 3년 간 집요하게 범인들을 추적해 붙 잡은 멕시코 어머니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 지역 산 페 르난도에 살다가 범죄 조직에 딸 을 잃은 미리암 로드리게스(사 진)의 복수극이 언론들 통해 뒤 늦게 보도되고 있다. 로드리게스 영화같은 삶은 그 의 딸 카렌(당시 20세)이 2014년 1월 차를 몰고 나갔다가 픽업트 럭을 탄 폭력 조직원들에게 납치 당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총기로 무장한 조직원들은 당 시 카렌의 차가 정차했을 때 그 녀를 위협해 강제로 픽업트럭에 태운 뒤 달아났다. 로드리게스는 카르텔이 요구하는 대로 대출까 지 받아 딸의 몸값을 지불했지 만, 카렌은 결국 살해됐다. 당시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 텔 등 범죄조직들의 강력 범죄가

마스크 의무화한 시장 살해 협박에 결국 사임 하루 약 2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며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 산하는 미국에서 한 소도시 시장 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가 주민들의 협박에 시달린 끝에 결

자주 발생해 열댓 명의 사 망자가 나와 도 뉴스가 되 지 않을 정도 로 납치 살인 이 심각했다. 로드리게스는 이후 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범인에 관한 단 서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범인 들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던 중 수화기 너머로 다른 남성을 “사 마”라고 부르는 것을 떠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딸의 페이스북을 샅샅이 뒤져 사마라는 남성이 찍 힌 사진을 발견했다. 범인에게 자신의 신분을 들키 지 않으려고 머리를 염색하는 등 분장을 한 로드리게스는 사마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 집했고, 이를 경찰에 넘겨 범인 검거를 이끌었다. 그를 도와 범인을 검거한 경찰 관은 “로드리게스가 모은 범죄 조직 정보는 이전에 본 적이 없 었을 정도로 자세했다”며 “그녀 는 정부 기관의 도움을 거의 받 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로드리 게스는 체포된 10대 조직원 중 1

명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배가 고 프다고 했을 때 치킨을 사줬다. 치킨에 감동한 이 조직원은 카렌 이 살해당한 장소와 카르텔에 대 한 정보를 모두 털어놨다. 범행 현장에는 수십구의 시신 이 있었고, 그중 카렌의 소지품 과 유해도 발견됐다. 로드리게스 는 약 3년간 분장, 위장, 잠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 조직의 뒤 를 캐 경찰에 넘겼다. 그는 권총 으로 무장하고 다녔고, 몇몇 조 직원을 직접 체포하기도 했다. 3 년간 검거된 조직원은 10명에 달 한다. 그러나 2017년 3월 시우다 드 빅토리아 교도소에서 대규모 탈옥이 일어나, 로드리게스에 의 해 검거된 조직원 일부도 탈옥하 며 영화같은 복수극은 비극으로 끝났다. 로드리게스는 그해 5월 ‘어머니의 날’ 자택 앞에서 탈옥 한 갱단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그의 가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딸의 실종에 스스로 문제를 해 결하고 결국 살해된 로드리게스 의 이야기는 멕시코의 범죄 문제 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NYT 는 전했다.

국 사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은 캔자스주 다지시티의 조 이스 워쇼(69) 시장이 마스크 착 용 의무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 살해 협박 등에 시달리다 15 일 끝내 사임했다고 16일 보도했 다. 워쇼 시장은 안전에 대한 우

려 때문에 사직서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워쇼 시장이 있는 다지 시티는 인구 약 3만명의 소도시 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6일 시 위원회는 대부분 의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투표 로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 면 다음주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 CNN 방송이 16일 대통령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 백신 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여러 차 례 언급했다. 그는 78세로 코로 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16일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줄을 앞지 르고 싶지 않다”면서도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는 걸 미국인에 게 보여주고 싶으며 이를 공개적 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 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그 가 백악관 의료진이 권유하지 않 는 한 백신을 맞지 않을 것 같다 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초 코로나19에 걸린 뒤 단일클론 항 체를 혼합한 치료제를 맞은 효과

미국서도 백신 앨러지 반응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사람이 음식 등 다른 유형의 알 레르기를 앓은 적이 있는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미국에서 4 만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 상 시험을 거쳤으나 이 과정에 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험 참가자 는 통증이나 발열 등의 부작용 을 겪기는 했다. 보건 당국은 이 번 사안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 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 직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화이자의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에게 접종해도 좋다 고 승인하면서 심각한 알레르기 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의료요원 과민증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 인 사례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 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알래스 카주의 의료 종사자가 15일 화이 자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알레 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 다고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16 일 보도했다. 이 의료 종사자의 알레르기 반응은 역시 화이자 백 신을 접종한 영국의 의료 종사자 2명이 보인 것과 유사한 과민증 반응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사람은 16일 오전까지도 여 전히 상태를 관찰하며 병원에 입 원해 있는 상태다. 이 사람은 다른 약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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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드 뉴스

종합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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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모더나 초 접종 접종 미국 모더나백신 백신300만 300만명분 명분 이르면 이르면 이번주 다음주 초 사용승인 땐 3285곳 배송 영국 변종으로 봉쇄 강화 캐나다 화이자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예방을 위해 세계 최초 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영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런 던의 봉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 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경제 봉쇄는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지난 3주간 런던과 잉글 랜드 남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했다며 런던과 잉 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봉쇄 조치 를 기존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리겠다고 알렸다 이번 조치는 16일 발효된다 이 에 따르면 불필요한 지역 간 이 동은 금지되고 식당카페술집 등은 배달과 포장 영업만 가능하 다 호텔 영화관 박물관 등은

문을 닫는다 영국 정부가 최고 수준 봉쇄에 돌입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변종 이 발견되고 있어서다 영국 정 부는 1000건 이상의 바이러스 변 종 사례를 발견했는데 이들의 확산 속도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빨랐다 단 변종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거나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 성은 작다고 핸콕 장관은 밝혔 다 영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둘째 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선 미 국도 일부 지역에서 전면 봉쇄 조치가 가시화됐다 빌 드블라 지오 뉴욕 시장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당일인 14일 입원 환자 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조만간 배달과 포장을 제외한 영업을 제 한하는 완전 폐쇄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날 뉴욕 퀸스에 있는 노스웰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의 간호 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처음 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미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 종 첫날인 14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본사전송]

국에선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 나 백신도 조만간 접종될 전망이 다 백악관 백신 태스크포스의 구스타프 퍼나 육군 군수사령관 은 이날 600만 회분(300만 명 분)가량의 모더나 백신 배송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 르면 백신 운송업체가 전국 3285

곳으로 향할 모더나 백신을 이미 확보했다 이들 백신은 미국 식 품의약국(FDA)이 이르면 18일 긴급사용을 승인해 다음주 초 접 종을 시작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전했다 영국미국에 이어 셋째로 화 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한 나라는

캐나다다 14일 퀘벡시의 한 요 양시설에 거주하는 89세 할머니 지젤 레베크가 캐나다 내 첫 접 종자가 됐다 뉴욕타임스에 따 르면 인구 약 3770만 명인 캐나 다가 구매하기로 합의한 화이자 백신은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최대 7600만 회분이다 하지만 대규모 물량 확보에 성공한 캐나 다에서도 우려가 나온다고 CNN은 전했다 각국이 백신 확 보를 놓고 극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애니타 아난드 캐나 다 조달부 장관은 14일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적인 국제 환경에 대처하고 있 다며 백신 조기 투약분을 가져 오기 위해 강력하게 협상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싱가포 르도 1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리셴룽 총리는 연말 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선영정은혜 기자

스페인 대중교통서 코로나 RNA 감염 안될 미미한 수준 바르셀로나

버스지하철에서 검출 에어컨 필터선 안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연구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지하철(왼쪽 사진)과 버스에서 표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아울러 공기 시료(작은 원)도 채집 했다 [사진 바르셀로나대학]

염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하철 객차 내부 공기의 초미 세먼지(PM25)를 채집해 분석 한 결과 3분의 1이 코로나19 바 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 역시 RNA 조각인 것으로 나 타났다 지하철 에어컨 필터도 조사했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되 지 않았다 연구팀은 객차 공기 1㎥당 바 이러스 RNA 사본이 23개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최악의 조건에서 11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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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셀로나 시민의 평균 지하철 이 용시간) 동안 승객 한 사람이 바 이러스 15개를 흡입하는 수 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서 감염을 일으키려면 바이러 스 입자 1000만 개를 흡입해야 하는 사실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 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내버스 조사 결과도 비슷했 다 버스 호출 버튼과 지지대 표 면에서 총 30개의 면봉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3개 시료에 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 역

시 감염성이 없는 RNA 조각때 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 소독 후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 다 연구팀은 세척소독을 강 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환기 시스템을 개선해 강제 환기율을 높이고 가능한 한 외부 공기가 많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지난 1월 중국 저 장성에서 버스 승객 24명이 집 단감염된 건 왜일까 승객들

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 고 외부 공기가 차단된 상태 에서 에어컨을 틀어 바이러스 가 멀리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서울시 보 건환경연구원은 소독이 완료된 이후의 지하철 승강장이나 객 차 실내 공기 등을 포함해 총 2600여 건의 환경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는데 바이러스가 검출되 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찬수허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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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매일같이 이용하는 지 하철과 버스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 릴 위험은 얼마나 될까 스페인이탈리아호주 공동 연구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지하철과 버스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만 감염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국제 환경 저 널 논문에서 지난 5~7월 바르셀 로나 시내버스와 지하철 내부에 서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를 공 개했다 지하철 객차 15대의 수직 지지 대와 문손잡이 등 표면을 닦아낸 면봉 시료 15개를 PCR로 분석 했는데 6개 시료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양성 시료 모두 완전한 RNA 사본이 채취되지 않았고 일부 RNA 조각만 남아 있어 감

정직한 Agent 가 함께 하겠습니다.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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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종합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마크롱발 코로나 감염 유럽 지도자 25명 비상 지난주 OECD 등 회의 회동 독일아일랜드 총리는 음성

호랑이 아들의 데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아들 찰리(11)와 함께 2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NC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골프 메이저 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조를 이뤄 경쟁하는 이벤트 대회다. 17일 프로암에서 동반 라운드를 하는 우즈가 퍼팅을 마친 아들 찰리를 격려하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AP]

맥주캔 따고 뼈있는 고별 건배사 낙선 하원의원 커닝햄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함께 모이고 앉아서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마 맥주를 마셔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재임 기간 많은 일 에 실망했다고 한 뒤 “의원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음모론과 주장 을 수용하며 국민보다 당을 앞에 두는 것을 목격했다”며 “대통령 을 뒤에서 조롱하던 의원들이 면 전에서 칭찬하는 것을 봤다”고 꼬집었다. 또 “이는 자기보호라 는 한가지 이유에서다. 의원들은

자기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일 자리를 지키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며 “이런 무모하고 이기적 행동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길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고 비판했다. 커닝햄 의원은 민주당의 불모 지로 통하던 사우스캐롤라이나 의 2018년 선거에서 1981년 이 후 처음으로 승리한 민주당 의원 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선거에 선 패배했다. 초선 의원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19년 6개들이 수제 맥주 팩을 본회의장에 반입하려 다가 물만 유일한 음료로 허용되 는 규정에 따라 제지당하는 실수 를 했다. 당시 그는 지역구인 사 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생산한 맥주를 중소 맥주제조업체 의원 모임의 공동 의장인 동료의원에 게 전달하기 위해 가져온 것이라 고 설명했다.

로 지명할 것 으로 알려졌 다. 또 환경 보 호 청 (EPA) 청장 에는 노스캐 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 장관인 마이클 리건 (44)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은 인종별, 성별 안 배에도 신경을 쏟은 쓴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인 할랜드 의원이 상원 인 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무부에 서 첫 원주민계 장관이 탄생한 다. 군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할랜드는 과거 푸드 스탬프(저 소득 영양지원)에 의존해야 했 던 ‘싱글 맘’으로 자신을 묘사한 다. 또 자신과 딸의 대학 학자금 융자금을 지금도 갚고 있다. EPA 청장에 내정된 리건 역 시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최초 의 흑인 청장이 된다.

대통령 조롱하던 의원들 앞에선 칭찬 자리만 관심 연방 하원 본회의장에 17일 예상 치 못한 맥주 캔이 등장했다. 민 주당 조 커닝햄(38) 의원이 연설 도중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맥 주 캔을 꺼낸 뒤 이를 따고 “민주 당과 공화당 동료를 위해 이 잔 을 든다”며 건배를 청한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 면 지난달 3일 선거에서 패배한 커닝햄 의원은 이날 고별연설에 나섰는데,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려고 맥주를 소품으로 준 비했다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는 누군가와 앉아서 함께 맥주를 마시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해 바로잡아야 할

내무장관에 첫 원주민계 내정 푸드스탬프로 생활한 싱글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원주민과 흑인을 각료 후보로 추 가로 내정하는 등 다양성을 중시 한 인선 작업을 이어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 이든 당선인은 뉴멕시코주에 지 역구를 둔 뎁 할랜드(60·사진) 연방 하원 의원을 내무장관 후보

17일 조 커닝햄 하원의원이 본회의장 에서 맥주캔을 들고 고별연설을 하고 있다. [CSPAN 캡쳐]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 확진 판 정을 받자 다른 유럽 주요국 지 도자들이 비상에 걸렸다. 마크롱 대통령이 공교롭게 최 근 각종 국제행사에서 주요국 정 상과 국제기구 수장을 잇달아 대 면한 탓이다. 일부 정상은 엘리 제궁에서 맞이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마크롱 대통령 외 코로 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럽국 지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 년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 동한 이들은 일제히 코로나19 검 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 회의 상임의장과 앙헬 구리아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 총장은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직 접 대면해 예방 차원에서 격리 중이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마크 롱 대통령과 악수했다. 행사 당일 마크롱 대통령과 오 찬을 함께 한 페드로 산체스 스 페인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스페인 총리 실은 그가 24 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 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역시 당시 이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0∼11일 벨 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EU)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다 수 정상과 만났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의에 마크 롱 대통령을 포함해 EU 회원국 지도자 25명이 참석했다고 전했 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의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고려하면 이 회의에서 바이러스 에 감염된 게 거의 확실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 동을 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 리는 회의 며칠 후 받은 검사에 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독일 정부는 전했다.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 역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 며,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코 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 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 누적 감염자 1700만명 닷새 만에 또 100만명 늘어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서 여전히 코로나19이 맹렬하게 확산하면서 17일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700만408명으로 집계했다. 누 적 사망자 수는 30만777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다. 미국 에서는 지난 12일 누적 감염자가 1600만명을 넘겼는데, 닷새 만 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하며 이 날 1700만명도 넘어섰다. 최근의 이처럼 폭발적인 확산 은 코로나19의 가을·겨울철 대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끼면서 사 람들이 가족·친지들과 만나 어 울린 여파로 풀이된다. 전날인 16일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악의 지표들이 대 거 쏟아졌다. 존스홉킨스대에 따 르면 16일 미국에서는 24만7403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최대 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656명 으로 역시 이번 팬데믹 사상 최고 치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 전역의 코로나 19 입원 환자는 11만3069명으로 집계되며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 다. 입원 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추이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 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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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안녕하세요? 갑자기 온도도 많이 내려가고 일교차도 매우 심합니다. 연말연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 마지막 달을 뜻깊게 보내고, 희망의 2021년을 맞이하며 동포 여러분들의“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들을 4행시로 담아낼 수 있는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또한 영어권 동포들 및 외국인들을 위하여 “KOREA” 혹은 “PEACE” 를 주제로 하는 영어 5행시 (Acrostic Poem) 를 공모합니다.

•대상 :

누구나 (한인동포, 한인단체 및 외국인)

•기간 :

2020. 12. 17. (목) ~ 2021. 1. 7. (목)

•시상식 :

2021. 1. 16. (토)

•공모내용 :

“평화통일”- 4행시 짓기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모토문구 및 슬로건 “KOREA” – Write an Acrostic Poem (Backronym) “PEACE” – Write an Acrostic Poem (Backronym)

•제출방법 : 작품을 응모자 이름 및 거주지역 (도시/주)과 함께 nuachouston@gmail.com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가신청서는 따로 없습니다. (Please send your entry with your name and city/state of your residence to nuachouston@gmail.com. No other forms are required.)

•시상내역 :

* 참가상은 가족단위로 (1인 가족 포함) 드립니다. * 시상 내역은 추후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출처 및 참가문의 : nuachouston@gmail.com / 832-715-4158

• 주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 후원 :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제출된 응모작은 반환되지 않으며, 응모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2020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 Competition ) 주최측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에 귀속됩니다. The submitted entries will not be returned, and the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of the entry will be attributed to the organizer of the Competition (NUAC Houston Chapter).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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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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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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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주저앉기 싫다

사랑의 릴레이

맞는 건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바닥 이 매끈해서 속도가 제대로 붙는다. “쿵, 탕.” 오랜만이니 속도는 잡아야 한다. 내 둔탁하게 엉덩방아를 찧는 소리에 아 몸을 컨트롤 못하면 사고날 확률이 높 다행이다 안심했는데 갑자기 고개가 젖 다. 살살 타면 균형을 놓쳐도 가볍게 엉 혀지면서 맑고 높은 소리가 이어지며 뾰 덩방아를 찧는 것으로 끝난다. 머릿속으 족한 통증이 덮친다. 큰일이다. 순식간 로 계산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으로 명 에 피가 흐르는 듯한 느낌에 얼른 손을 령을 보낸다. 잘 가는 듯 했다. 순간 바 머리에 얹었다. 손바닥이 젖는 기분이지 퀴가 탁 멈추면서 몸이 그대로 앞으로 만 아직 정신을 잃은 상태가 아닌 것이 퍽 가슴을 바닥에 부딪힌다. 뭐지? 손바 감사해서 서서히 손을 머리 아래쪽으로 닥도 바닥에 긁혔다. 왼쪽 팔꿈치도 쓰 쓸어내리다 눈앞으로 당겨 본다. 라리다. 아무것도 묻지 않은 손바닥이 의심스 사람이 많아 북적대는 레인을 벗어 러워 다시 조심스레 손가락을 머리카락 나 댄스와 음악이 공존하는 특별 루트 사이로 넣어 살살 눌러보며 뭔가를 찾 를 따라 가다 그만 댄스 전용 바닥으로 아내려 했다. 겁먹고 손가락을 옮겨 찬 들이대는 순간 바퀴가 멈춘 거다. 다행 찬히 살펴본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 묻 히 아무도 내게 방해 받지 않았다. 두 었다. 터진 건 아닌가 보다. 어찌 그리 어 명이 여전히 발을 움직이는 것이 보 빠르게 통증이 온단 말인가. 너무 아프 인다. 그들의 댄스는 이어지고 있으니 다. 균형을 잃고 주저앉으며 무거운 머 어서 이 공간에서 빠져 나가면 된다. 리가 반동으로 윗몸 전 어느새 전용 도로로 체를 뒤로 끌고 갈 때, 다시 합류가 되려는 찰 목이 머리를 팽개친 모 나, 쿵하며 엉덩방아를 양이다. 오른쪽 머리 윗 찧었다 생각든 순간, 부분이 부풀어 혹이 만 다시 탕하는 맑고 높은 져진다. 음이 귓전을 치는데 머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 코로나 상태가 수그 리가 아파졌다. 어찌된 낌새는 전혀 없고 러들 낌새도 없고 집콕 건가. 왜? 걸릴 것도 없 집콕 생활에 피폐해지는 생활에 피폐해지는 감 었다. 속도가 붙어서 정선에 나름대로 방향 발이 제 먼저 달리면서 감정선에 나름대로 을 잡아야 한다. 정부의 엉덩이가 따라가지 못 방향을 잡아야 한다 방역지침을 염두에 두 했나? 다행히 오른쪽 고 바닷가로 가본다. 방 으론 모래밭이다. 주저 구석에서 뉴스만 접하 앉은 채 두 다리를 모 며 조심조심 바깥세상 래밭으로 쫓아내고 편 을 피해가는 건 완전 물 히 걸터 앉았다. 머리 정 모르는 멍청이 생활 가 깨졌는지, 피가 나 이었다. 는지 한참을 손가락으 주차장도 오픈된 상태이고 차들이 로 진단하는 동안 손주뻘 되는 아이들 랑 사람들이 북적인다. 코로나가 뭐 이 번갈아 다가와 묻는다. 괜찮은지, 뭔 냐는 듯, 거리낌 없이 활보하고 자전 가 도와주길 원하느냐고. 얇게 웃어주 거 타고, 롤러블래이드가 줄지어 달 며 안심시켰다. 린다. 한 가지, 마스크 착용한 모습에 이렇게 이 운동도 접어야겠구나. 그냥 서 아직 팬데믹에 잡혀 있는 상황이 벗어 버리고 돌아오려다 챙겨 온다. 청 확인된다. 소하러 오는 사람 딸들이 있다고 스키 혹시나 하고 챙겨 온 스쿠터와 롤러 부츠도 고맙다고 가져갔으니 필요할지 블래이드가 있다. 스쿠터는 나이 더 들 도 모른다. 어서도 탈 수 있으니 롤러블래이드를 타 시멘트 바닥에 세게 부딪쳤으니 겉이 자. 5~6년 처박아 놓았던 게 찜찜해서 말짱해도 안에서 출혈이 있다면 심각하 잠깐 망서려지긴 했지만 몸이 기억해 주 다. 응급실을 가야하나. 어지럽거나 구 려니 자신하며 신었다. 토 증상이 생기면 서둘러 911을 불러야 아, 다르다. 예전에 했듯이 앉지도 않 한다. 남편은 주말 산행 중이다, 잠자다 고 선 채로 신으려는데 잘 안 된다. 이 실신하면 그대로 끝이란다. 밤새 이상구 건 아니지. 다시 해보자. 역시 아니다. 박사 강의 작게 틀어 놓고 기도하며 자 수건을 깔고 바퀴가 고정되게 해서 신 는둥마는둥 연휴를 넘기고 안정권으로 었다. 가뿐하게 다리가 받아주지 않는 들어섰다. 다. 긴장한 듯 뻣뻣하게 힘겹게 무게를 버린다. 남을 준다. 싸 놓은 롤러블래 느낀다. 오랜만에 신어서 그러려니 차에 이드를 방에서 신어 본다. 아직 탈 수 있 손을 의지하고 몇 바퀴 돌아본다. 몸이 는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무릎을 굽혀 서 탔는지, 선 채로 탔는지, 양팔도 엉 거주춤 방향을 잃었다. 주차장이 여유가 있기에 바닥이 좀 거 칠지만 그 공간에서 몸을 풀자 했다. 뭐 가 자꾸 걸려서 넘어지려 한다. 아예 전 용 도로에서 타자. 사람이 많아서 겁도 나지만 흐름을 따라 타면 된다. 무릎을 굽힌 상태. 허리 펴고 일어서지도 않은 노기제 폼이 대단히 엉거주춤인 것 같다. 이게 수필가

플랜이다. 처음 딸의 친구 엄마가 시작했 는데 사랑의 손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 귀를 의심했다. 딸이 앨러지 테스트를 하 다. 마치 레일 위를 컨테이너 상자와 상자 면서 유방암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나에 로 이어진 기차가 터널을 통과하듯 다음 게는 아직 어린아이 같은데 가정을 꾸려 날엔 다른 사람이 이어 릴레이를 한 달 보 나가는 모습이 애처롭고 대견하게 생각했 름 동안 한다는 것이다. 직접 음식을 준비 었다. 어느덧 마흔이 넘어 이제 몸에도 이 하지 못하는 사람은 식당 선물카드를 보 상이 생기나 보다. 소식을 듣는 순간 숨을 내주었다. 50명에 달하는 사람이 자원 등 제대로 쉴 수 없는 먹먹한 아픔이 밀려왔 록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뭉클했다. 어떤 경험자는 자신이 투병할 때 입었 다. 엄마에게 딸이란 그런 존재인가 보다. 던 옷가지와 물건이 담긴 가방을 전해주 아끼던 소중한 것을 빼앗긴 마음이랄까? 발견 후 여러 검사를 했고 마음을 졸이 고 경험담을 나누었다. 손자는 축구팀원 며 결과를 기다렸다. ‘주님, 제발….’ 떼 들이 ‘기도합니다’라는 문구와 그들의 사 어낸 네 군데 조직 중 오른쪽 한 군데에 인이 적힌 축구공을 가져왔다. 친구 엄마 서 딱딱한 것이 잡혔다. 몇 주 후 유방암 의 쾌유를 기원하며 하나의 공에 각자 이 1.5기이고 유전인자는 없다는 결과가 나 름을 적어 마음을 모은 것이다. 피아노 레 왔다. 여러 의사와 면담을 한 후 시술과 슨을 받는 제자는 ‘걱정하지 마시고 치료 치료 방법이 결정됐다. 오른쪽 가슴을 6 를 잘 받으세요’라는 격려의 카드와 함께 cm 정도 도려내고, 등 근육과 지방을 잘 휴강인데도 레슨비를 넣어 가져왔다고 라 그 속에 넣는 수술을 한다고 했다. 다 한다. 사랑은 마음을 이어 행스럽게 림프에는 전 주는 물결이 되어 전파 이되지 않아 항암 치료 됐다. 기도와 물질로 돕 대신 방사선 치료로 가 는 모임이 만들어진 것 능하다고 하니 안도의 이다. 남의 아픔을 나누 숨을 내쉴 수 있었다. 고 베푸는 온정에 가슴 딸은 소식을 들은 친 어느덧 딸도 마흔이 넘어 이 따뜻해진다. 보이지 구들에게서 위로의 꽃 몸에도 이상이 생기나 보다 않는 손길이 기적을 낳 과 메시지를 받았다. 평 소식을 듣는 순간 을 수 있음에 감사를 드 소에 남을 잘 보살피던 린다. 그녀의 성품 때문인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그 성원에 힘입어 딸 많은 지인까지 관심을 먹먹한 아픔이 밀려왔다 은 ‘왜 나에게?(Why 보이며 마음과 성의를 me?)’라는 두려운 마 보여주었다. 음을 이겨내고 평안을 평소 직장인 어린이 찾았다. 긍정적이고 확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고한 믿음으로 새로운 도와 궂은 일을 도맡아 목표를 품게 되었다. 첼 하며 원장의 오른팔이 로를 전공하고 음악 치 되었다. 자녀의 학교에 서 현장 학습(Field Trip)을 하러 가면 료사가 되길 원해 한의학 공부를 시작했 부모가 못 따라온 아이를 챙겨주고 사진 기에 아픈 이들과 함께 나눌 체험을 얻는 을 찍어서 보내주며 자원봉사를 했다. 자 것은 소중한 것이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며 더 단단한 삶 녀의 축구팀에서도 코치를 도와 ‘팀마더 (Team Mother)’ 역할을 했다. 팀 어린 을 이끄는 자가 되리라. 나무가 생장하면 이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경기 중에 서 추운 날씨엔 세포벽이 두껍고 단단하 다친 아이를 돌봐주며, 헌 물건을 모아 바 게 만들어져 나이테를 형성하여 연륜을 자회를 열어 기부금을 마련하고 소외된 쌓아간다. 성숙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 ‘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친절을 베 얼마나 강하게 자랄 것인가?’에 관심을 두게 된다. 풀었다. 하나님은 마지막 그날에 그 모든 선한 어렸을 때부터 갓 이민 온 어린이의 숙 제를 도와주며 시간을 뺏기는 모습에 이 일을 완성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기적인 엄마는 자신의 것을 챙기지 못하 는 실속 없는 아이라고 걱정도 했다. 배려 심이 많고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던 착한 딸에게 닥친 고난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아픈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웠다. 수술을 앞두고 ‘밀 트레인(Meal Train)’이라는 타이틀의 웹사이트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알게 됐다. 친구와 친지 가 매일 한 명씩 음식을 준비해 딸내미 집 이희숙 에 배달까지 해주는 ‘사랑의 음식 배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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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작품 모집합니다

한인 문인들의 작품발표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문예마당’ 지면의 작품을 모 집합니다. 작품은 지면 편집상 수필(200자 원고지 8~15매)과 시시조(분량 제한 없 음)로 한정합니다. 작품 게재를 원하는 문인은 작품과

얼굴 사진을 이메일(laopinion@ koreadaily.com)로 보내주시면 됩니 다. 작품을 보낼 때는 ‘문예마당을 명시 하고 등단 매체의 출처나 소속 문인단체 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문의:(213)368-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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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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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바이든은 문재인을 핵심 파트너로 삼을까 열린 광장

너무 많은 욕심

‘욕심’은 모두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 하지만 우리는 너무 많 은 욕심 때문에 고통받고 상처받 고 결국 자멸한다. 욕심을 버려 야 할까. 아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은 욕심이 아니라 욕심 앞 에 붙은, 너무 많은. 앞에 ‘너무 많은’이라는 수식 어만 붙지 않으면 욕심은 에너지 가 된다고 말했다. 얼마 전 작업 실을 옮겼다. 욕심이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10년 동안 쌓아온 ‘너무 많은’을 버렸다. 고장 난 지포라이터 일곱 개 도 버렸다. 잉크를 공급받지 못 하는 만년필 여섯 개도 버렸다. 스물 몇 권짜리 백과사전 한 질 도 낑낑거리며 갖다 버렸다. 여 기저기서 받은 자료, 잡지, 제작 물 등 종이로 된 모든 것들도 버 렸다. 냉장고도 텔레비전도 버 렸다. 프린터도 스캐너도 버렸 다. 회의탁자도 나무의자도 버 렸다. 주전자도 냄비도 버렸다. 내 휴대폰 속으로 기어 들어가 지 못한 명함 수백 장도 버렸다. 갖고 있으면 필요할지 몰라, 하 는 허튼 기대도 싹 버렸다. 책상 하나, 피씨 하나 남기고 다 버렸 다. 버리기 시작하니 못 버릴 것 은 없었다. 버린다고 버렸는데 결국 버리 지 못하고 데려온 게 하나 있다. 바로 나다. 게으른 나, 비겁한 나, 교만한 나는 다 버리고 괜찮 은 나만 데려오고 싶었는데 그렇 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또 살아 온 대로 살고 있다. 뭐 괜찮다. 무거운 나는 버리고 가벼운 나를 데려왔으니 그것만으로도 대견 하다고 내가 나를 칭찬해줬다. 다음 이사 때는 ‘너무 많은’이 너 무 많지 않기를. 정철·카피라이터

캄보디아·미얀마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시 민단체 활동가나 공무원을 만나면 그들은 민주주의를 이룬 롤모델 국가로 한국을 자 주 언급한다. 몽골에서 만난 여성 기업가들은 한국국 제협력단(KOICA)에서 후원한 여성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제조한 상품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최근의 아시아의 미 래에 대한 CSIS 설문조사에서 민주주의 정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장 명확히 드러낸 게 한국인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되도록 빨리 민주주의 국가 정상들을 만나겠다고 약속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훼손한 국 제질서를 복구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 자 연스럽게 미국의 파트너가 될 것이고, 미 국 새 정부의 정상회담이 시작되면 초반에 회담을 가질 것 같다. 한국은 20년 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으로 민주주의 공동체(CD)의 의장을 맡 았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제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최할 동맹국으 로 한국을 지목했다. 미국을 비롯한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지로 2014년 부산에서 국제 원조에 대한 고위 급 회의가 열렸고, 민주적인 통치와 책무 를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이러한 역사는 바이든 정부가 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를 보여줄 최적의 장소로 한국을 고려하게 한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이 한국 정상과의

글로벌 포커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선임부소장

만남에 망설일 수도 있다. 그는 청와대가 최근 권위주의적 행보를 보인다는 보고를 민주주의 전문가들로부터 들었을 것이 다. 의원들의 염려 섞인 발언도 접했을 것 이다. 한국 집권당이 북한으로 성경·전단·돈 을 북한으로 보내지 못하게 하는 대북전단 금지법을 만들자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 (뉴저지)이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스 미스 의원은 “표면적으로는 활발한 민주주 의 국가에 있는 입법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공산주의 독재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를 보급하고 정 신적·인도주의적 구원을 제공하는 행위를 범죄 행위로 간주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 한다”고 했다. 혹자는 스미스 의원을 한 보수 강경파 의원일 뿐이며 미국의 여론을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 정 부의 반민주주의 경향에 대한 우려는 진보 진영에도 널리 퍼져 있다. 신기욱 스탠퍼 드대 교수는 민주주의 문제를 다루는 대표 적인 학술지 ‘저널 오브 데모크라시’ 7월

호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쇠퇴’라는 제 목의 글을 실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논문과 책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들은 대 부분 신 교수와 비슷하게 한때 정권의 억 압에 맞서 싸웠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 령 탄핵을 지지했던 학자들이다. 2019년 프리덤 하우스에서 실시한 조사 에 따르면 한국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가이지만 민주 적 비판과 반대를 약화하기 위해 쓴 수단 때문에 ‘정치적 참여’와 ‘시민적 자유’ 순 위는 대만과 일본 등의 주변 민주주의 국 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바이든 당선인은 임기 동안에 미국 안팎 에서 민주주의를 주요 화두로 삼을 것이라 고 선언했다. 트럼프 시대 잔재 청산 과정 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고 민주주의 가치를 극명히 보여주 는 국가다. 따라서 한국은 새 미국 정부의 핵심 파트너가 될 자격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상 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미국의 많은 전 문가는 한국을 미국의 주요 파트너로 삼 는 데 경고음을 울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 의 청와대와 집권당 인사들은 국제사회에 서의 영향력 문제뿐만 아니라, 너무나 많 은 이들이 일생에 걸쳐 민주주의 국가로 의 전환을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 때문에 라도 민주주의 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성 찰해야 한다.

백신 확보는 대통령의 책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을 때 워 싱턴에서 K방역이 관심을 모았다. 싱크탱 크들은 북핵과 한·미동맹이라는 단골 소재 대신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화 상 세미나 주제로 올렸다.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도 문재인 대통령과 첫 통화 후 내놓은 성명에서 보건 협력 논의를 앞세웠 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코로나19 어 젠다가 진단검사에서 백신으로 급선회하 면서 한국은 잊혔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K 방역을 얘기한다는데, 그야말로 우물 안 개 구리 같은 소리다. 이런 상황은 익히 예견됐다. 미국, 영 국, 유럽연합(EU), 일본이 백신 계약을 서두를 때 한국에서는 여전히 확진자 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얘기만 들 려왔다. 그러다 뜬금없이 문 대통령이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 이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4400만 명분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고도 했다. 제품과 납품 일자, 물량이 정해진 게 없 는데도 말이다.

J네트워크

박현영 워싱턴특파원

미국은 내년 1분기까지 화이자 백신 1억 도스(1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1억 도스 를 공급받는다. 최근 모더나 백신 1억 도 스를 추가로 구매해 내년 2분기에 받는다. 공급이 확정된 물량만 3억 도스다. 미국 인 구(3억3000만 명)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 는 1억5000만 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접종 을 마칠 수 있다. 코로나19 위험을 경시하고, 지지자의 방역 불복종을 부추겨 감염을 확산시키고 사망자를 30만 명에 이르게 한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過)다. 하지만 기록 적으로 짧은 시간에 백신을 개발한 ‘초고 속 작전’을 세운 건 분명한 공(功)이다.

제약회사 6곳을 선정해 5곳에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백신을 선구매 했다. 백 신 개발로 코로나19를 끝내겠다는 정책 목표가 명확했고, 이를 위해 천문학적 자 금을 지원했다. 국가의 명운이 달린 백신을 확보하는 일은 대통령의 책무다. 관료가 구매 계약 을 결정할 일도, 백신이 실패할 경우 져야 할 책임을 두려워할 일도 아니다. 미국도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로버 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 장이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결단이 었다. 마스크도 제대로 안 쓰고, 휴지 같은 생 필품 사재기로 매대가 텅텅 빈 모습에 비 웃음을 샀지만 결국 이 고통스러운 터널을 빠져나갈 출구는 미국이 먼저 찾았다. 백 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희망이 움트는 분위 기가 느껴진다. 푸른색 진료복을 입은 의 사, 간호사들이 백신 주사를 맞는 장면이 연일 TV에 나온다.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문화센터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 박인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교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주저 되신다고요? 염려 마십시오. 바로 그런 망설임이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은 글쓰기의 기초부터 친절하게 도와드립니다. 혼자 하긴 힘들어도 함께 생각하고 나누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창작반 금요일 오전 10:00-11:30

지금 도전하세요! 장소 : Dream Art at Carrollton 문의 : 문화센터 972-242-9200

산문반 금요일 오후 1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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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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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부산역에서 보는 서울역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 픈 부산정거장.” 구성지고 낭랑 한 노래다. 서울 가는 열차 창 너머에서 경상도 아가씨가 슬피 우는 중이란다. 그런데 이 노래 의 탄생배경은 뭘까. 모범답안 은 한국전쟁과 피난살이겠다. 그러나 입장이 다른 답도 있을 것이다. 서태지 이후 세대라면 노래 자체를 모를 수도 있다. 맥 락 없는 토목엔지니어라면 무미 건조하게 대답할 것이다. 경부 선 준공. 조선 시대의 지도에서 부산 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19세기 가 다 끝날 때까지 부산은 동래 성 옆의 작은 글자에 지나지 않 았다. 이 바닷가 한촌이 대한민 국 두 번째 규모의 도시가 되는 기폭제는 철도부설이었다. 그 철도가 지금 나그네를 싣고 떠 나는 경부선이었고. 철도 시대 이전에 서양인들 이 도착하는 곳은 부산이 아니 고 제물포였다. 그들은 우마차 에 실려 이어지는 구절양장 진 창길에 넌더리를 냈다. 그리고 만난 종착점 도시의 조용한 기 괴함에 놀라워했다. 그게 한양 이었다. 새 아침이 밝았으니 새 벽종을 울리고 새마을을 만들 자고 하기 전까지 이 나라는 아 침에도 고요했다. 그래서 조용 한 아침의 나라. 도성의 고요를 처음 흔들어 깨운 건 남대문 밖 기차역의 기 적소리였다. 첫 철도를 놓기로 했을 때 그 노선이 경인선이 되 는 건 자연스러웠다. 도대체 어 떤 능란한 교섭능력의 소유자 였는지 알 수 없으나 미국인 모 스가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낸 것이 1896년이다. 그런데 이보 다 앞선 1892년부터 인천이 아 닌 부산을 한양과 연결하는 철 도 계획이 은밀하게 진행되었 다. 그 철도의 존재가 절박했던 것은 당연히 일본이었다. 임진

중앙시평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재도 희미했던 대전이 핵심도 시로 등장하게 된 것도 철도 덕 이다. 정확히 말하면 역의 설치 다. 그런데 부산역과 대전역은 다 역이지만 건축적으로 보면 영어 단어가 다르다. 부산역은 터미널(terminal)이고 대전역 은 스테이션(station)이다. 굳 이 구분한다면 종착역과 정거 장이다. 정거장은 종착역에 이 르기 위해 잠시 서는 곳이다. 그래서 서울·대전·평양역이 다 정거장이다. 대륙으로 가기 위

대륙과 대양이 만나는 지점 부산역 분단으로 정착역으로 바뀐 서울역 경의선과 연결되어야 하는 경부선 부산역을 규정하는 경의선 지하화

왜란 이후 다시 대륙 진출과 교 두보 확보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요동치던 대한제국의 역사 따라 철도부설의 주체들도 엎 치락뒤치락했다. 신의주를 한 양과 연결하는 철도를 처음 구 상한 것은 대한제국이었다. 철 도는 대한제국에게도 대륙으로 향하는 신작로였겠다. 그러나 1905년 <한일의정서>가 체결되 자 일본군부는 대한제국으로부 터 즉시 경의철도 부설권을 확 보했다. 그들의 야망은 한반도 너머에 있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로 수렴한다. 경인·경부·경 의선 모두 일본에 의해 완성되 었다는 것이다. 결국 공통점은 교행 시 좌측통행.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 발 영 시 오십 분.” 부산만큼 존

해 잠시 서는 곳. 서울역이 정체성 혼란에 빠 진 것은 남북분단 때문이다. 신 의주 가는 철도가 막히면서 서 울역은 정거장이 아니고 종착 역이 되었다. 경의선의 종착역 은 문산역으로 바뀌었으니 경 문선이라 불렸어야 마땅했다. 그 사이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서 서울역은 아예 대놓고 종착 역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서 울을 호령하던 건물로서의 서 울역은 엉뚱하게 전시관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서울역은 민 자역사라는 제도 덕에 수모스 럽게 백화점 부속시설로 몰락 했다. 대한민국 수도 중앙역의 체면이 도대체 말이 아니다. 지금 서울역은 종착역과 정 거장의 단점을 골고루 골라 담 고 있다. 철도의 문제는 도시를

그 영화 이 장면

극단적으로 양분한다는 것이 다. 철도역사의 전면은 문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되 후면은 도시의 그늘로 남는다. 그건 서 울·대전·평양역이 모두 공통으 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로 바 뀌었을 때 서울역 후면에서 벌 어진 도시변화는 그 단절의 폭 을 역설적으로 증언한다. 철도가 국토를 바꿨다. 그런 데 지난 세기 국토변화의 관점 에서 철도부설보다 큰 사건은 분단이었다. 결국 서울역의 미 래 모습은 우리가 분단 국토의 미래를 어떻게 보냐는데 달려 있다. 그것은 경문선이 아닌 경 의선의 가치와 가능성을 묻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 의 국토 그림이 통일 이후를 염 두에 둔다면 경부선은 대륙과 대양을 잇는 동맥이겠다. 그 고 리가 부산역이다. 그러기 위해 서는 경부선과 경의선이 바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 고리는 서 울역이다. 백 년 전에 깔린 경의선은 당 시의 기술 한계에 의해 지형을 따라 구절양장 휘어있다. 우리 가 연결해야 할 것은 거의 열 배 의 속도로 내달리는 철도다. 경 의선의 기존 구간을 버리고 지 하로 연결한다면 경부선과 경 의선은 이어질 수 있다. 서울역 도 지하화한다면 종착역과 정 거장의 장점을 골라 담은 역이 되겠다. 서울역 주변이 다 바뀔 것이다. 부산역도 육지 끝의 종착역 이 아니고 바다를 향한 길의 출 발역이 될 수 있다. 대륙과 대양 을 잇는 다른 의미의 정거장이 되겠다. 그건 국토 내 어떤 도시 도 갖지 못한 가능성이다. 구성 지고 낭랑한 노래는 부산역이 종착역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여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레벨 16

대니시카 에스터 헤이지 감독이 연 출한 ‘레벨 16’의 배경은 어느 기 숙사다. 그곳의 소녀들은 복종, 인 내, 청결 등을 미덕으로 여기며 양 육된다. 목표는 입양되는 것이며, 그들은 좋은 부모를 만나 바깥세 상을 경험할 날만 기다린다. 드디 어 최종 단계인 레벨 16에 도달한 소녀들에겐 아 름다 운 드레스가 주어진다. 주인공 비비언(케이티 더글러스) 앞에도 놓여 있는 드레 스. 그런데 비비언은 드레스에 새 겨진 자신의 이름 ‘VIVIEN’을 힘 들게 읽어 나간다. 이것은 비비언 만의 상황이 아니다. 기숙사의 그 들은 모두 글을 읽을 줄 몰랐던 것 이다. ‘레벨 16’은 깨어남의 이야기다. 문맹인 비비언은 ‘여성스러움’을 강요당하며 단절된 공간에서 살 아간다. 이때 그는 닥터 미로(피터 아우터브릿지)와의 면담에서 자 신의 이름과 같은, 비비언 리라는 영화배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영화 관람 시간에, 닥터 미 로는 비비언 리가 출연하는 ‘영광 의 결전’(1937)이라는 영화를 틀 어준다. 그 안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비비언 리가 있고, 그를 보는 비비언의 얼굴엔 미소가 떠 오른다. 이때부터 비비언의 각성은 시작 되고 그는 의심하고, 저항하며, 연 대한다. 오드리, 그레이스, 리타 등 영화 속 모든 소녀가 여배우의 이 름을 따 명명된 영화 ‘레벨 16’은 벽 을 부수고 밖으로 나가라고 말한 다. 밖이 위험할지라도 그곳엔 진 짜 세상과 삶이 있으니까. 김형석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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