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0 (Wed) _ Korea Daily Texas _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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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1, 2020 A

9000억불 경기부양안 마침내 타결 성인아동 1인당 600불 지원 추가 실업수당 주당 300불 2차 PPP 2840억불 규모 빠르면 1월부터 개인에게 600달 러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주당 300달러씩 추가 실업수 당도 받게 된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 대표는 20일 공화당과 민주당 양 당이 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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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성인은 물론 아동에게도 1인당 600달러의 현 금을 지급하고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 (PPP)에 2840억 달러를 지원하 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특별 실업수당으로 주당 300달러씩 지급하고 렌트비가 밀려 퇴거를 앞둔 세입자 지원금으로 250억 달러를 배정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백신 배포 와 학교 재개방을 위한 자금, 육

아 및 식비 지원 등의 내용이 포 함됐다. CNN은 이날 양당이 아직 합 의안 내용을 작성하고 있다면서 완성되면 오늘(21일) 즉시 의회 에서 표결에 부칠 것으로 전망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미 추가 경기부양안을 지지한다 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의회에서 채택하는 대로 서명할 것으로 보 인다. 이에 따라 1차 경기부양안 처리 때처럼 빠르면 2~3주 후부 터 개인에게 현금 지급 절차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은 부양책과 함께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예 산안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18일 자정에 임시예산안 이 종료될 상황에서 양당은 연 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19~ 20일 이틀간 유효한 예산안을 통과시켜 협상 시간을 벌어둔 상태였다. 부양안 합의에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연방준비제도(Fed·이 하 연준)의 비상대출 프로그램

종합

의 이행 권한은 계속 유지하되 의회의 승인 없이는 지난 3월과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는 없 도록 절충했다. 앞서 공화당 측 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긴급하게 연준에 부여된 이 권한이 유지된 다면 이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불필요한 개입이라고 주장해왔 다. 반면, 민주당은 출범을 앞둔 바이든 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려 는 의도라면서 반발하면서 부양 안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장연화 기자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LA 실내 예배 조건부 허용

모더나 백신도 오늘부터 전국서 접종 시작 가정당 6피트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 590만 회분 3700여 곳 배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첫 트럭이 20일 미시시피주의 물 류센터를 출발했다고 CNN 방 송이 보도했다. 백신을 탑재한 냉동 트럭은 이날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 시 소재 매키슨 물류센터를 출 발했다. 백신 운송을 맡은 페덱 19일 중앙일보 비영리기관 해피빌리지가 마련한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 토랜스제일장로교회·윌 스사는 “수개월간의 준비, 매키 셔라이온스클럽·방주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나눠주고 있다. 슨과 초고속 작전팀, 주 정부와 의 면밀한 계획 끝에 코로나19 FDA가 모더나 백신을 긴급 승인함에 모더나 백신의 따라 긴급 수송작전도 백신이 미 전역의 접종 센터로 시작됐다20일 백신을 실은 페덱스 트럭이 미시시피주의 올리브 브랜치시 매키슨 물류센터를 출발하고 있다. [AP] 배송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백신에는 화이자 백 마스크를 나눴다. 퍼 1500여벌과 마스크 1만장을 남가주 전역에 2000여벌 신과 마찬가지로 페덱스의 블루 ID’가 부착돼 운송된다. 유통 시 한 백신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온 울타리선교회와 거리의교회 전달했다. 마스크 1만3000장 함께 투스 센서 장치인 ‘센스어웨어 등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이날 중요 도와 위치노숙자 등을 지원 추적하기 위한 13개 노숙자 단체들도 14년째 단체들에

팬데믹도 막지 못한 노숙자 사랑의 점퍼 해피빌리지 14년째 전달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 동참 했다. 이들 단체는 다우니, 토런 스, 리버사이드, 사우스센트럴, 롱비치 지역에 있는 노숙자들에 게 찾아가 해피빌리지 사랑의 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노 숙자들에게 올해도 따뜻한 사랑 의 점퍼 2000여벌이 전달됐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는 19일 오전 토랜 스제일장로교회의 김준식 선교 부장을 포함한 봉사자 13명과 윌셔라이온스클럽 회원 8명, 방 (972)242-9200 주교회 봉사팀과 함께 LA한인 타운 인근 맥아더파크에서 사랑 의 점퍼 500여벌과 3000여개의

방한 점퍼를 제작해 나눠주는 해 피빌리지는 이달 말 다시 한번 한인 노숙자 지원 단체들과 연계 해 슬리핑백 나누기 행사를 진행 장연화 기자 할 예정이다.

한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영 김(한국명 김영옥) 연방 하원 당선인들이 조지아 한인 유권자들에게 공화당 지지 를 호소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2시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조지아주 연방 하원 선거에서 한인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데이빗 퍼듀 현 의원을 비롯해 김 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미셸 박 스틸(가운 데)·영 김(왼쪽에서 2번째) 의원이 한인 커뮤니티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의원 사무실 제공] 690 Wilshir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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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CME 우승

년 연속 LPGA 투어 상금왕이 됐 다. 고진영은 최우선 순위지만 그다음은 코로나19 어떤 때 업종인지는 주마다 다른 상황이 문에 11월이 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과 우버 돼서야 이번 같은처음으로 대형 기업은 물론투어에 육류가공 시즌 LPGA 나 업체 등도 연방정부와 주 정부를 왔고 첫 대회인 펠리컨 챔피언십 대상으로 로비전을 벌이 공동 34위,치열한 이달 초 VOA 클래 고 있다.단독 5위에 이어 지난주 식에서 우버는 50개 주지사에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보낸 기 요청서에서 “기사들이 빨리 접 록했다. 관계기사 스포츠면 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기업에서 운전기 사는 직원이 아니라 독립 계약 자다. 리프트도 성명을 통해 “리프 트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 증가에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면서 기사들에게 대한 우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 존 역시 로비에 나선 많은 기업 중 하나다. 아마존은 최근 질병 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 회에 아마존 직원이 가장 빨리 접종하는 대상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배달 기사 등에 대한 우선 적 접종을 위해 각 주 정부에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쟁 속에 강력한 로 비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부자 기 업’에만 유리할 수 있다고 우려 한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소규 모 업체나 개인 사업자에게 불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 장병희 기자 이다.

기업들백신 로비치열

LPGA 상금왕 타이틀도

우버아마존도 필수 업종 고진영(25·사진)이 20일 플로리 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여자프 대상 8700만명 재분류 필요 로골프(LPGA) 투어 CME 그 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 미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직원들에게 빨리 접종시 공동 2위인백신을 김세영(27)과 해 키려는 기업들의 로비도 치열해 나 그린(호주)을 5타 차로 비교 지고 있다고 20 적 여유 있게워싱턴포스트가 따돌린 고진영은 일 보도했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고 2 백신의 초반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접종이 이뤄져야 하는 필수업종임을 내세 워 새치기하겠다는 속셈이다. 신문은 의료진과 장기요양 시 설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 방 정부가 2개월 이내에 필수업 종 종사자로 지정된 이들을 위한 백신 배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백신의 초기 공급량이 충분하 지 않은 탓에 어느 직종까지 필 수업종으로 인정하고 그중에서 도 누구를 최우선순위에 두느냐 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정부 추산으로 필수업종 종사자 는 87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분류에는 기상캐스터와 사 격장 운영자까지 포함돼 있어 정 밀한 재분류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에 는 주 정부의 판단도 중요하다. 경관과 소방관, 대중교통 종사 자, 교사 등이 대다수 주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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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영 김 연방 하원의원 조지아주 지지 나서 지난달 총선에서 한인으로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

  Los Angeles, CA 90005

장치다. 페덱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센스어웨어 LA 카운 ID가 온도에 민감한 백신이 신 티가 실내 예배를 조건부로 허용 속하고 안전하게 배송되는 것을 했다. 보장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 가주 대법원은 패서디나의 모더나의 백신은 지난 상대 18일 베스트록 교회가 주 정부를 FDA로부터 긴급사용 로 제기한 소송에서 코로나19승인 예 (EUA)을 받으면서 미전역으로 방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실 배송이 가능해졌다. 연방정부는 내 예배를 진행해도 좋다고 최근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을 판결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미국 각 주와 자치령, 주요 가정 도시 공공보건국은 19일 ‘다른 등 최소한 3700여 6피트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과 이상 사회적 거 초고속 작전팀의 최고운영책 리를 지키고, 예배 중에는 반드 임자 구스타브 퍼나입과 육군코를 대장은 시 마스크 등으로 가 모더나 백신이 월요일인 21일 전 려야 한다’는 조건의 새 가이드 국 각 공지했다. 지역에 도착하기 시작할 라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 예배 관 기존 보건당국의 백신은 화이자 련 모더나 지침은 위험등급이 가장백신과 높은 달리 초고속 작전 프로젝트의 지

‘퍼플’ 지역에서는 ‘절대 금지’ 였으며 두 번째로 심한 ‘레드’에 서는 정원의 25% 또는 100명 중 원을숫자에 받아 연방정부가 보급 작전 적은 대해서만 허용했다. 도지난 직접15일 관장한다. 특히 모더나 기준에 따르면 가주 백신은 잠금장치가 달린 냉장고 58개 카운티 중 LA, OC를 포함 에55개가 보관된퍼플인 채 법무부 산하 US마 한 상황에서 실내 샬(USMS) 요원 등 보안요원들 예배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의 호위판결과 속에 운송되도록 의무화 대법원 카운티 정부의 가 돼 있다. 이드라인 변경으로 LA 카운티 접종은 내 모더나 교회는 백신의 가정당 첫 최소 6피트21일 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선의 인 작전팀 최고책임자 원을 수용, 실내에서몬세프 예배를슬라 볼 위는 “첫 접종이 월요일인 21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전에 이뤄질보건당국은 가능성이 “확진 높다” 다만 카운티 고및 말했다. 자 사망자 증가, 입원율 상승 그는 배송하 으로 병상“모더나 확보가 백신은 어려운 가운데 기가 조금힘에 더 부치는 쉬울 것”이라며 의료진도 상황”이라“ 왜냐하면 그것은 화이자 며 가능하면 실외나 온라인백신만 예배 큼 낮은 온도를 요구하지 기자 를 하라고 덧붙였다. 류정일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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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기획 10 2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월드기획

인텔리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홈인스펙션

“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한인 인스펙터 ”

주택 / 콘도 인스펙션 타운하우스 인스펙션 상업용 건물 인스펙션

(오피스. 식당. 상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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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nstruction 공학박사 최정훈 (TREC #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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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종합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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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세 낸 업체 공짜로 양질의 직원 교육 KITA 12월 정기세미나 맞춤형 프로그램 가능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기업에서 풀 타임 근무하며 가주 실업세(SUI) 를 내고 있다면 주 정부의 직원 교 육 프로그램인 ETP(Employ ment Training Panel)를 무료 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는 17일 줌 미팅으로 진행된 12 월 정기세미나를 통해 20년 넘게 해당 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차 모 르는 한인기업들이 많다며 이용 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는 ETP 위탁 교 육기관인 LA 트레이드 테크니 컬 칼리지(LATTC) 관계자가 강사로 나섰고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17일 줌 미팅으로 열린 KITA 세미나에서 LATTC의 스티브 모크 디렉터가 ET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TTC의 ETP 그랜트를 담 당하는 조시 송씨는 “SUI 세금 을 내는지 확인하고 담당 회계사

등을 통해 고용주 등록번호 (CEAN)를 알려주면 24시간 이 내로 신청이 가능한지 알려드릴

[줌미팅 캡쳐]

것”이라며 “컴퓨터 스킬부터 6 시그마까지 기업과 직원이 원하 는 모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무료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기 교육 토픽은 크게 컴퓨 터, 리더십, 직장내 대화법, ESL 영어 등으로 한 강의당 12~20명 으로 운영된다. 전문 자격증으로 통하는 6시그마도 ETP를 통해 공부하고 시험을 보면 합격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몰라서 이용 하지 못한 기업은 많아도 한번만 활용한 기업은 없을 정도라는 평 가로 한국의 게임 기업 ‘넥슨 아 메리카’도 올 여름 첫 시작한 뒤 최근까지 세번째 교육 과정을 진 행했다. 조시 송씨의 이메일(josh@ songgroupinc.com)로 CEAN을 보내 문의하면 무료 혜택 대상인지 여부와 교육 프로 그램 짜는 법, 신청법 등 안내해 류정일 기자 준다.

빈곤율 악화 속도 역대 최고 수준

일자리 찾습니다 가주에서 지난달에만 32만7000명이 넘는 실업자가 일자리 찾기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가주 경제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 다고 18일 AP가 전했다. 지난 4월 16.4%까지 올랐던 가주 실업률은 11월 8. 2%로 떨어졌지만 실업자가 일자리 찾기를 중단한 것이 실업률 하락에 영향 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지난 5월 초 열린 한 잡페어에 참석한 실업자 가 작성한 이력서를 한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모습이다. [AP]

미국의 빈곤율이 최근 5개월간 급등하면서 빈곤 인구가 780만 명이나 증가했다고 워싱턴 포스 트(WP)가 16일 보도했다. 시카고대학과 노트르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1월 빈곤율은 11.7%로 지난 6월 이후 2.4%포 인트 올라 연방 정부가 60년 전 부터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 중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다. 연구진은 역대 두 번째로 상승 폭이 큰 시기는 오일 쇼크 때인 1979∼1980년으로, 올해는 이때 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최근 빈곤율 자체는 역사 적으로 볼 때 낮은 편에 속한다. 연방 정부는 매년 연간 수입을 기준으로 빈곤선을 정해 이에 못

지난 3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러 줄을 선 사람들. [연합]

미치는 가구 비율인 빈곤율을 발 표하는데, 현재 4인 가구 기준 빈 곤선은 2만6200달러다. WP는 최근 빈곤율 급등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이후 일자리가 준 데다 실

차바이오텍 텍사스에 생산설비 구축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원료 차바이오텍은 텍사스에 세포유전 자치료제 사업을 위한 생산설비 구축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인 마 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 티카바이오)는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시에 500ℓ 용량의 바

이오리액터를 갖춘 시설을 구축 하기 위한 공장 부지임대 계약 등 을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 발에 필요한 원료인 바이럴 벡터 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신의 우 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성인

업수당이나 현금지급 등 정부 지 원이 줄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문 가들이 평가한다며 주간 실업수 당은 올해 봄 평균 900달러를 넘 었으나 8월에는 약 300달러라고 전했다.

인증(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 준에 걸맞은 시설로 건설된다. 2021년 말 완공이 목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시설 구축을 계기로 미국 현지의 연구개발(R&D) 센터, 기업, 병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겠 다”며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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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작품제작까지 (초급/중급/고급) 드로잉 l 수채화 l 아크릴 l 오일 페인팅 강사 l 드림아트 원장 문 정 문의 l 469. 688. 9059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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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6 4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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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사랑으로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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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 백신 확보 왜 늦어졌나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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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부작용·예산 걱정해 ‘돌다리’만 두드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K방역 믿고 느긋한 행보

김창우황수연 기자

안전성 우려에 선구매 주저

ssshin@joongang.co.kr

관료들의 보신주의 걸림돌

혹시나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 정부가 17일 예정에 없던 백신 도 입 관련 브리핑을 18일 오전 하겠 다고 기자단에게 공지했을 때 화 이자·얀센·모더나 백신 도입 시기 나 단계별 물량 등이 공개될 것으 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 었다. 화이자·얀센 백신은 이달 내 에, 모더나는 내년 1월 계약 체결 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는 게 핵심 이었다. 이달 8일 ‘4400만명 도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간간이 내놨 던 것과 차이 없었다. 18일 브리핑 에선 한국이 ‘백신 후진국’을 모 면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재차 확 인시켜줬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 을까. 정부는 4월 17일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미국이 5월 중순 ‘초고속 작전팀’을 출범시킨 것에 비하면 4 월 실무추진단 구성이 늦지는 않 았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백신 의 필요성을 일찍 인지한 듯 하지 만 정작 관심은 국내 백신 개발이 었다. 게다가 5, 6월 ‘K방역’ 홍보 에 바빴다. 세계와 공유하고, 중남 미까지 수출하고, 생활방역을 알 린다고 홍보했다. 관련 정부 부처 가 나서 세계 표준 길잡이를 만들 었다고 자랑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은 “정부가 5월에 백신 태스크 포 스(TF)를 만들었지만 당시 하루 신규환자수가 50명 안팎으로 안

거리두기 효과 과신 측면도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구해야”

정세를 보였기 때문에 느긋했다” 며 “정권이 흔들릴 정도로 다급 했던 미국영국만큼 절실하지 않 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후 8월 들어 신규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자 아스트라 제네카(7월)·모더나(8월)·화이자 (9월)·존슨앤존슨-얀센(10월) 등 과 차례로 협의를 시작했다. 하지 만 본격적인 계약 협상은 3차 확 산이 본격화된 11월 말에야 시작 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 만명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 백신도 내년 2월 이후에야 공급 될 예정이다. 이번 겨울 내내 백신 없이 코로나와 싸워야할 판이다. 정부가 선구매를 주저한 표면 적 이유는 안전성 문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걱정할 때 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근 공개 된 화이자의 3상 시험 결과에 따 르면 백신을 맞은 1만8000명 가운 데 9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위 약을 접종한 대조군 1만8000명 가운데 감염자는 169명이었다. 백 신이 감염자를 94.6% 줄인 것이

다. 사망자는 백신 접종자 가운데 서 2명, 플라시보 그룹에서 4명이 발생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부작용을 감안해도 이득이 더 큰 집단이 있다. 65세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지병)이 있 는 사람이 그렇다”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효과를 과신 한 측면도 있다. 상반기 내내 환자 발생이 많지 않아 소극적으로 대 응했다는 것이다. 선구매 협상에 뛰어든 8월만 해도 거리 두기를 올려 치솟던 확진자를 막았다. 그 런 방법으로 겨울을 넘길 수 있다 고 쉽게 판단한 것이다. 예산상의 문제도 있다. 백신 도 입에 관여한 한 전문가는 “가격 과 임상 성공 여부 등 여러 불확 실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차근 차근 (협상을 진행)한 것 같다” 면서도 “우리는 리스크를 최소 화하는 방법을 따져온 것이다. 미국은 리스크를 짊어지고 모더 나에 1조2000억원의 연구개발 (R&D) 자금을 주고 3억 도즈 를 선구매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그렇 게 했으면 정은경 질병관리 청장이 감옥 가야 하지 않았 겠느냐. 그럴 만큼 돈이 있는 나라도 아니고 미국·영국처럼 하기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복지 부 장관은 “정말 행정적인 입장에 서 볼 때는 백신을 과도하게 비축 했을 때 그것을 몇 개월 이내에 폐

기해야 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그 에 따르는 사후적인 책임 문제도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사후 책임을 두려워한 관료들의 보신주 의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한 보건 의료 분야 원로 교수는 “정치가가 나서 ‘책임은 내가 질테니 공무원 이 나서라’고 했어야 하는데 대통 령도 총리도 그러질 않았다”고 지 적한다. 미국·일본은 대통령과 총 리가 나섰다. 백신의 필요성이 확인된 이후 에도 정부는 돌다리만 두드릴 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유일한 게임체인저(판도 를 뒤집어놓는 요소)”라며 “수단

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협상 전문가, 네 트워크 좋은 사람들로 팀을 꾸리 고 전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협상 조건은 나쁠 수밖에 없으니 과정상 절차 준수 나 금액 손해 등의 법적·행정적 문 제에서 보호해줘야 소신을 갖고 백신을 구해올 것”이라고 덧붙였 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 라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 한 한 방역 전문가는 “복지부만 질책할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 계획을 국민에게 소상 히 설명하고, 먼저 백신을 맞아 안 전성 논란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간호사 산드라 린지가 지난 14일 주사를 맞고 있다.

25만160(16일)

[AP=연합뉴스] 18만8870(13일) 화이자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미국의 백신확보 초광속 작전(OWS) ※CDC, FDA, NIH+국방부+민간 제약업체

4억5600만 달러

“이달 말까지 2000만명, 2021년 1월까지 5000만명에 접종. 2월부터 일반인 접종 가능”

6억2800만

모더나

존슨앤존슨

7만9651(24일)

아스트라제네카(생산 시설확보)

4억8300만

12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단위:명 강화된 2단계 (30일, 2.5단계)

1만명 돌파(23일) 2020년 3월

5월

4월

1단계

1.5단계

2단계

6월 방역당국, 의료계 백신 태스크포스(TF) 구성

한국에선 2.5단계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생산 시설확보

7월

8월

거리두기 단계 개편(7일) 9월

“화이자 모더나가 빨리 계약하자고 재촉, 확보 문제 없다”(17일)

10월

11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외국 부작용 등 한 두달 지켜 보고 접종이 바람직”(8일)

12월

2021년 2~3월

선구매 협상 개시, 아스트라제네카(7월), 모더나(8월), 화이자(9월)

아스트라제네카 도입 예정 자료:월드오미터·중앙방역대책본부

3단계

야당 “국산 치료제 우선시 하다 게임체인저 백신 놓쳐” 한영익·김기정 기자 hanyi@joongang.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 확보 실패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야권에선 “국산 치료제 개발 효과를 낙관하다가 해외 백신 도입에 대해 안일하게 판단한 것 아니냐”(조명희 국민 의힘 의원)는 지적이 나온다. 중 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5일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가 임 상3상을, GC녹십자가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산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조기 확보 실패한 정부 비판 “셀트리온 회장, 현 정부 친밀”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15일 “순조 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 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다릴 수 있 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에 도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 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와 관련해 최근 한 여권 핵심관계 자는 “녹십자는 혈장 방식이라 안 전하지만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 다”며 “항체 방식인 셀트리온 치 료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 병원 에 풀리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 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민주당 도 셀트리온의 치료제 개발을 적 극 뒷받침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미 치료 제 제조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는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서정진 셀 트리온 회장이 국내에는 원가로, 북한에는 무료로 공급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백신보 다 치료제를 우선시 하는 건 무책 임한 행동”이라고 비판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 체인저는 백신이 1순위, 치료제는 2순위”라 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치료제 가 게임 체인저라면 치료제가 있 는데 아이들 예방접종은 왜 하겠 나”며 “백신이 있어야 생활을 자 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 했다. 특히 야당 일각에선 서 회장이 문재인 정부와 교감이 두터운 데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 힘의 한 초선의원은 “지난해 1월

문 대통령이 ‘기업인과의 대화’를 위해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오른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왼편 에 서정진 회장이 섰다”며 “셀트 리온과 현 정부의 친밀감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서 회 장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충북 청주 동향에 1957년생 동갑 내기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애초부터 권력 핵심부 가 백신보다 치료제를 우선시 하 다보니 자연히 복지부도 백신 구 매에 소극적으로 될 수 밖에 없었 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


6

인터뷰 ‘방역 야전사령관’ 정세균 총리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인터뷰 ‘방역 야전사령관’ 정세균 총리 6 6 “코로나 방역·경제 공존 방법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 “코로나 방역·경제 공존 방법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인터뷰

3단계 격상, 고도의 판단력 필요

허인회 기자

의료 시스템 감당 여부가 큰 변수

heo.inhoe@joongang.co.kr 허인회 기자

3단계 격상, 고도의 판단력 필요

heo.inhoe@joongang.co.kr 의료건 시스템 감당 여부가 큰 변수 백신 부작용 따질 따져봐야

해외 동향·수요백신 등 고려해 접종건 따져봐야 부작용 따질

싹 못 하게 됐다. 아쉬운 점이 많 다. 그럼에도 사회 통합을 위한 소 싹 못 하게 됐다.이어가고자 아쉬운 점이했 많 통 행보는 꾸준히 다. 그럼에도 사회 통합을 위한 소 다. 한국형 대화 모델로 평가받는 통 행보는 꾸준히 이어가고자 했 ‘목요대화’를 30차례 진행한 게 대 다. 한국형 대화 모델로 평가받는 표적이다.” ‘목요대화’를 30차례 진행한 게 대

해외 동향·수요 등 고려해 접종 -어떤 만남이 가장 인상 깊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장관들, 비판 고깝게 생각 말고 표적이다.” “청년들과 두 차례 만났는데, 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 -어떤 만남이 가장 인상 깊었나. 신종 하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비판 고깝게 생각 말고 지적 잘 수용해장관들, 성과 보여줘야 쉽지 않은 대화였지만 얘기를 주 명을 넘어서면서 위기감이 고조 “청년들과 두 차례 만났는데, 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 지적 잘 수용해 성과 보여줘야 쉽지 않은 얘기를 주 명을 넘어서면서 고조지금은 방역에 전력 고받으며 많은대화였지만 것을 배우고 이해 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 위기감이 대선 출마? 많은 것을 배우고 이해 되고 부족이 있다. 특히 하게고받으며 됐다. 청년정책 기본 계획에 는 수도권에서는 병상 현확진자가 급증하 대선 출마? 지금은 방역에 전력 민생 경제, 사회 통합 화두 될 것 하게 됐다. 청년정책 계획에 는 수도권에서는 도 반영하도록 했다. 또기본 각계각층 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병상 부족이 현 민생 경제, 사회 통합 화두 될 것 도 반영하도록 했다. 또 각계각층 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의 분들을 만나면서 얼마나 소통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목소리가 높 의 분들을 만나면서 얼마나 소통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목소리가 높 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지 실감할 아지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 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지 실감할 아지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여건이 좋지 고 있다. 올 한 해 방역과 경제 사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여건이 좋지 고 있다. 올 한 해 방역과 경제 사 않다고 소통을 포기해서는 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 않다고 소통을 포기해서는안 안되 되 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 고 마지막 순간까지 상생과 타협 어온 정부 입장에서 쉽게 결정할 고 마지막 순간까지 상생과 타협 어온 정부 입장에서 쉽게 결정할 을 모색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수만은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을 모색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수만은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백신과 치료제도 백신과 치료제도 시급한 현안이 시급한 현안이 순항만 기대하긴 어려워 다. 영국에 이어 북·미북·미 관계관계 순항만 기대하긴 어려워 다. 영국에 이어 미국·캐나다 등 미국·캐나다 등 -지난 내각 성적표를매긴다 매긴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 -지난 1년1년 내각 성적표를 세계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 면. 논란을 빚은 장관들도 적지 않 신 접종에 돌입했지만 한국은 백 면. 논란을 빚은 장관들도 적지 않 신 접종에 돌입했지만 한국은 백 았는데. 신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모두 불 았는데. 신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모두 불 “총리는 장관들이 일을 잘하게 확실한 실정이다. “총리는 장관들이 일을 잘하게 확실한 실정이다. 도와주는 자리다. 부처 갈등이 생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마주한 도와주는 자리다. 부처 서로 갈등이 생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마주한 기면 이를 조율하고, 협력할 지금 정부는 상황을 어떻게 바라 기면수이를 조율하고, 서로 협력할 지금 정부는 상황을 어떻게 바라대책을 준비하고 있도록 조정자 역할도 하고. 다 보고 있고 어떤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도 하고. 다 보고 있고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행히 내가 2006년 장관할 때보다 있을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총리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 열심히 하고 있다. 언론 (중대본) 본부장을 맡아 코로나 행히다들 내가정말 2006년 장관할 때보다 있을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지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정국 현안에중앙SUNDAY와의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민사회의 지적을 받은언론 장관 19맡아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 정세균 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다들과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중대본) 본부장을 코로나 신인섭 기자 들도 있었는데 누군들 비판받을 세균 국무총리를 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과 시민사회의 지적을 받은 장관 19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 지난 14일 정부 게 없겠는가. 당연히 비판을 받아 서울청사에서 만나 정부의 코로 신인섭 기자 들도 있었는데 누군들 비판받을 세균 국무총리를 지난 14일 정부 가면서 성장하는 것이고 그걸 고 나19 대응 전략을 들어봤다. 정 총 게 없겠는가. 당연히 비판을 받아 서울청사에서 만나 정부의 코로 리는 이날 1시간 동안 박신홍 중 라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3차 대유행 준비엔 미흡했다는 지적 조건들을 무작정 수용할지 따져 깝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지적을 가면서 성장하는 것이고 그걸 고 나19 대응 전략을 들어봤다. 정 총 앙SUNDAY 정치에디터와 인터 건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느 도 있다. 볼 문제다. 나는 무조건 빨리 확보 받으면 잘 수용해서 더 나은 성과 대유행 준비엔 미흡했다는 지적 조건들을 무작정 수용할지 따져 깝게를생각할 달라질 가장사례도 중요한많이3차 일은 아니다. 지적을 리는 이날 1시간 동안 박신홍 중 현라 냐다. 외국 보지 않 “그 부분은 지금 왈가왈부해도 보여주면 된다.” 뷰하는 자리에서 내각에 대한수 있다. 하기보다는 당연히 따질 건 따져 있다.나 의미가 없다고 본다. 결국 시간이 건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느 단도 잘 수용해서 더할 나은 성과 앙SUNDAY 정치에디터와 볼 문제다. 나는 무조건 빨리 확보 받으면 -개각을 두 번 나눠 거라고 했 하루 확진자가 100명 평가와 내년인터 선거 정국에 대한 견 았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지금 왈가왈부해도 냐다. 외국 사례도 많이 보지 않 를 보여주면 된다.” 뷰하는 자리에서 현 내각에 대한 하기보다는 당연히 따질 건 따져 와도 의료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 지나면 우리 국민과 전 세계가 평 -접종 시기를 앞당기자는 요구가 는데. 해도 가감 없이 밝혔다. 많다. 생각한다.” -개각을 두 번 나눠 할 거라고그게 했 “식사하면서 한 얘기인데 가할본다. 부분이다. 저 한다고 고 1000명이 발생해도 수 있없다고 의미가 결국중대본부장인 시간이 봐야 단 100명 나 버틸 평가와 내년 선거 정국에 대한 견 았나. 하루 확진자가 치료제 내년 1월 상용화, 백신은 개발된 백신의 안전성 방역에전 책임지고 다.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으우리와국민과 는데.또 기사화가 됐더라. 총리의 역할 -접종 “아직은 시기를 앞당기자는 요구가 지나면 세계가있는 평 분들은 와도 의료3월 시스템이 무너질 수있 해도 가감 없이 밝혔다. 접종 도 있지만 인사는 대통령의그게 몫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면 서두르지 좀 더 가할 침착하게 “식사하면서 한 얘기인데 부분이다. 중대본부장인 저 많다. 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고 1000명이 발생해도 버틸않고 수있 -3차 대유행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정부는 백신 공동 구매를 위한 만큼 코로나19 상황과 해외 접종 지 않나. 개각 얘기가 총리 입에서 치료제 내년 1월 상용화, 백신은 3월 다. 의료 시스템이 있는 분들은 “아직은 개발된 백신의 안전성 또 기사화가 됐더라. 총리의 역할 무너지지 않으 와 방역에 책임지고 K-방역이 고비를 맞은 모습이다. -현재 정부가 설정해 놓은 기준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 동향, 국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나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 접종 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도 있지만 인사는 대통령의 몫이 면 서두르지 않고 좀 더 침착하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아주 엄중한 상황이다. 일상생 뭔가. 티’를 통해 1000만 명분, 글로벌 고려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고 본다.” -3차 대유행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정부는 백신 공동 구매를 위한 만큼 코로나19 상황과 해외 접종 지 않나. 개각 얘기가 총리 입에서 활의 모든 영역에서 동시다발적 “하루 신규 확진자 1000명이 열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3400 우선 내년 2월에 아스트라제네카 -앞으로의 거취는. 대선도 다가오 K-방역이 고비를 맞은 모습이다. -현재 정부가 설정해 놓은 기준은 시스템이 동향, 수요들어오기로 등을 종합적으로 나가는 바람직하지 않 프로젝트인 퍼실리명분의 는데것은 총리는별로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흘 연속 발생해도 의료 국제 백신이 돼 있으니 식 만 명분‘코백스 등 총 4400만 백 국민 뭔가. 코로나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하고 “아주 엄중한 상황이다. 고려해 약처 접종을 다고 “거취는 본다.” 티’를 통해 신을 1000만 글로벌 무슨…. 코 로나 잘 있다. 의 유행이일상생 우리가 경험한 심사시작할 후 3월 계획이다. 중엔 접종이 가 내년명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대선도 다가오 “하루 1000명이 활의 모든 영역에서 동시다발적 우선 2월에 아스트라제네카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3400 극복하는거취는. 데 전력한다는 생각 이 기준을 넘을지열여부가 3단계 개별 19와의 전쟁 중에 가장 힘들고신규 어 확진자 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 내년 -치료제 개발돼 상황은 어떤가. 총리는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등 러나 려운 있다. 고비가현재 아닌가흘 생각된다. 여 격상의 미국·영국 등은 인구의 2~5 들어오기로 연속 발생해도 의료 시스템이 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니 식 는데뿐이다.” 만 명분 총 4400만 명분의 백 백신이 -내년 1월 바이든 정부 출범을잘 맞 “치료제 더가 빠르게 거다.” 기서 코로나에게 지금까지 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한약처 것으 심사 “거취는 무슨…. 코 로나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을 내년 1분기부터 의 유행이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 지면 후 3월 도입 중엔시기는 접종이 순차적으로 아 한·미 데 관계와 북핵 문제는 어떻게 -병상이 모자라게 사전 대 로 알려지면서 보고 있다. 현재 여러 국내 기업이 우리가 쌓은 성과가 모두 수포로넘을지 백신 도입 극복하는 전력한다는 생각 기준을 여부가 3단계되면서 19와의 전쟁 중에 가장 힘들고 어 이 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 경쟁에 전망하나. 경증·중증 환자 치료제를 개발 중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사생결단의 비가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서 뒤처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뿐이다.” 려운 고비가 아닌가 생각된다. 여 격상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러나 미국·영국 등은 인구의 2~5 -치료제 개발 상황은 어떤가.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 나온다.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신중한 이다. 내년 1월쯤에는 상용화가 가 “한·미 협력은 늘고 동맹은 더 기서 코로나에게 지면 지금까지 거다.” 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한 것으 “치료제 도입 시기는 더 빠르게 -내년 1월 바이든 정부 출범을 맞 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백신 욱 공고해질 것이다. 미국 민주당 로나 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료 시스템이 무너 입장을 견지했다. 우리가 쌓은 성과가 모두 수포로 -병상이 모자라게 되면서 사전 대 로 알려지면서 백신 도입 경쟁에 보고 있다. 현재 여러 국내 기업이 아 한·미 관계와 북핵 문제는 어떻게 -3단계로 격상하라는 목소리가 지지 않고 잘 유지돼 오지 않았나. “정부는 ‘제때 필요한 만큼을 이든 치료제든 임상 부작용 등 돌 정부가 공화당 정부에 비해 전통 비판이 서 뒤처졌다는 경증·중증 환자 치료제를 개발한다.” 중 전망하나.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사생결단의 비가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방침을 제기되고 크다. 1차 유행을 겪으면서 보건당국은 적으로 보호무역에 가깝다는 점 생기지 않아야 확보한다’는 갖고 있다. 백 발 상황이 나온다. “한·미 협력은할늘고 동맹은 더 이다. 내년 1월쯤에는 상용화가 가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신중한 -언제쯤 맘껏 마스크를 벗을 수 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단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수도권에서 신 확보에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 은 대비해야 부분이다. 북·미 것이다. 미국 민주당 능할 로나 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입장을 견지했다. 겠나. 전망된다. 물론 백신 욱 공고해질 히 확진자있다.” 수만으로 “지금까지 판단하는 것 의료 하루시스템이 1000명이 무너 나왔을 때도 감당 관계는 트럼프 정부 때와 달리 으면서 동시에 적잖은 세금이 들 것으로 -3단계로 격상하라는 목소리가 “우리가 10개월 넘게등 엄청난 은 아니다. 특히 3단계는 파급효 할 수 있는 계속해 왔다. 현 어간다는 순항만 기대하긴 수있 점에서만큼을 잘 판단해야 한 치료제든 지지 않고 잘 유지돼 오지준비를 않았나. 정부가 공화당 정부에어려울 비해 전통 이든 임상 부작용 돌 고 “정부는 ‘제때 필요한 겪어오지 않았나. 과가 너무 커서 심사숙고하지 재 중증보건당국은 환자 병상이 빠듯하긴 하 다. 다. 그런 만큼 우리가 조금 더점 운 코로나갖고 백신은 속도전이다 보 통을 크다. 1차 유행을않겪으면서 적으로 보호무역에 가깝다는 생기지 않아야 한다.”(잠시 말 확보한다’는 방침을 있다. 백 발 상황이 멈춘 마스크를 뒤) 이젠 3분의 2쯤은 을 격상은 수 없다. 단순 방역에 치중하면 경제등을 지만 입원을 못할 정도는 상 국민의 신의 폭을 할 넓혀 주도적으로 상황 니 공급하는 쪽에서 면책 을 맘껏 벗을 수 있 왔 “사회적 거리두기 시뮬레이션 통해 수도권에서 은 대비해야 부분이다. 북·미 신아닌 확보에 생명이 달려부작용 있 -언제쯤 가 울고, 경제를 고려하면 방역이 황이다. 의료 시스템이 작동하는 권을 요구하거나 개발 도중겠나. 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히 확진자 수만으로 판단하는 것 하루 1000명이 나왔을 때도 감당 으면서 동시에 적잖은 세금이 들 실패 기를 바란다. 완전한 종식은 아니 관계는 트럼프 정부 때와 달리 우는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가 공 한 패닉 상태로 갈 일은 아니다.” 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등 일방 더라도 내년 봄까지는 코로나19 할 거다.” 은 아니다. 특히 3단계는 파급효 할 수 있는 준비를 계속해 왔다. 현 어간다는 점에서 잘 판단해야 한 “우리가 10개월 넘게 엄청난 고 순항만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 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 -K-방역이 성과도 많았지만 막상 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가 관리 가능한 환경이 갖춰지면 -이제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데, 차 과가 너무 커서 심사숙고하지 않 재 중증 환자 병상이 빠듯하긴 하 다. 코로나 백신은 속도전이다 보 통을 겪어오지 않았나. (잠시 말 다. 그런 만큼 우리가 조금 더 운 서 국민의 일상이 정상화될 수 있 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 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부 입장에 을 멈춘 뒤) 이젠 3분의 2쯤은 왔 신의하나. 을 수 없다. 방역에 선 치중하면 경제 지만 입원을 못할 정도는 아닌 상 폭을 넓혀 주도적으로 상황 니 공급하는 쪽에서 부작용 면책 길 진정 바라고 있다.” 고도의 판단력이 필요한 부분 완전한지난 종식은 아니일성 가 울고, 경제를 고려하면 을 만들어가기 위한 해야 정 총리는 1월 취임 “(잠시 뜸을 들인노력을 뒤) 외환위기 이다.” 방역이 황이다. 의료 시스템이 작동하는 권을 요구하거나 개발 도중 실패 기를 바란다. 내년“경제 봄까지는 코로나19 우는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가 공 가능한가. 한 패닉 상태로 갈 일은 아니다.” 할 거다.” 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등 일방 더라도 으로 -언제쯤 결단이 총리, 통합 총리가 되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역성장을 했 -K-방역이 -이제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데, 차 “정부는 모든 열어 놓 성과도 많았지만 막상 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가 관리겠다”고 취임 6일 다. 어떻게 하면 다시 V자 반등을 가능한밝혔다. 환경이하지만 갖춰지면 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가능성을 고 정부 각계 전문가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수발생하면 이뤄내시대정신은 국민 생활을뭐라고 윤택하게 할 생각 서 국민의 일상이 정상화될 있 기 대선의 대한 노력하고 있다. 입장에의견을 적극 수렴 해 필요한 검토하고부분 있다. 더욱이 거리두 ‘코로나 총리’로 1년을 보내야 하나.것인가를 매우 큰 과제로 봐야 할 길 진정 서 바라고 있다.” 선 고도의 판단력이 기 격상은 국민의 수용성까지 고 했다. “당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거다. 아울러 분열과 갈등에 모두 정 총리는 지난 1월 취임 일성 “(잠시 뜸을 들인 뒤) 외환위기 이다.” 려해야 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제대로 대비하는 기틀 마련과 선 지쳐 있는 만큼 통합 또한 화두가 -언제쯤 결단이 가능한가. 으로 “경제 총리, 통합 총리가 되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역성장을 했 수밖에 없다. 또한 3단계로 가더 도 경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산 될 것이다. 결국 민생 경제와 사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 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임 6일 다. 어떻게 하면 다시 V자 반등을 라도 당장 하루 이틀 만에 갈 수는 업 생태계 조성을 구상했는데 정 통합이 중요하지 않겠나.” 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뤄내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할 없고 국민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 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원 해 검토하고 있다. 도록 더욱이 거리두 ‘코로나 총리’로 1년을 보내야 것인가를 과제로신년호에서 봐야 할 ※17일 매우 발간된큰 월간중앙 있다. 말미를 드려야 한다. 그 기간 정세균 총리가 18일 은평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서 래 복병은 저 뒤나 중간에 만나는 기 격상은 국민의 수용성까지 고 엄중하냐에 따 했다. “당초 산업혁명 시대를 거다.더아울러 분열과 모두 자세한 내용을 볼 갈등에 수 있습니다. [뉴스1] 은 상황이 얼마나 건데 4차 시작할 때부터 만나 옴짝달 려해야 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제대로 대비하는 기틀 마련과 선 지쳐 있는 만큼 통합 또한 화두가 수밖에 없다. 또한 3단계로 가더 도 경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산 될 것이다. 결국 민생 경제와 사회 라도 당장 하루 이틀 만에 갈 수는 업 생태계 조성을 구상했는데 정 통합이 중요하지 않겠나.” 없고 국민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 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원 도록 말미를 드려야 한다. 그 기간 정세균 총리가 18일 은평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래 복병은 저 뒤나 중간에 만나는 ※17일 발간된 월간중앙 신년호에서 [뉴스1] 건데 시작할 때부터 만나 옴짝달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은 상황이 얼마나 엄중하냐에 따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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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와 해피 하누카 우리말 바루기

첫눈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첫눈치고는 제 법 많은 양이 내렸다. 이렇게 첫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엔 약 속이 많아진다고 한다. 연인끼 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등 이 런저런 약속을 한다. 아마도 첫 눈이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첫은 무엇보다 설렘으로 다가 온다. 거기에다 눈은 세상을 온 통 하얗게 뒤덮이게 한다. 하얀 색은 어느 색보다 순수하고 깨끗 한 이미지를 준다. 온 세상이 하 얗게 변했다는 것은 세상이 온통 순수로 뒤덮였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그런지 첫눈이 내리면 왠 지 가슴이 설레고 누군가가 그리 워진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눈치챘 겠지만 ‘첫’은 원래 관형사다. ‘첫 만남, 첫 시험’ 등처럼 명사 를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당연 히 뒷말과 띄어 써야 한다. ‘첫 눈’ 역시 원래는 띄어 써야 하지 만 순수와 설렘으로 다가오는 존 재를 소홀히 대접할 수가 없다. 그래서 특별한 지위를 부여해 ‘첫눈’이 된 것이다. ‘첫눈’처럼 하나의 단어로 대 접받는 대표적 낱말이 또 있다. 무엇일까? ‘첫사랑’이다. ‘첫사 랑’은 첫눈보다 더 큰 설렘으로 다가온다. 이들처럼 특별한 의미를 부 여받으면서 한 단어가 된 것으 로는 ‘첫날, 첫선, 첫발자국, 첫출발, 첫인상, 첫마디’ 등이 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나누는 인사말로 ‘메 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가 있 다. ‘메리’는 헬라어에서 유래된 말로 ‘기 쁜, 즐거운’을 뜻하고, ‘크리스마스’는 ‘그 리스도(Christ)’와 ‘미사(Mass)’의 합성 어이다. 그리스도는 예수를, 미사는 예배 를 뜻한다. 따라서 ‘메리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 올리는 그리스도의 예배”라는 뜻이다. 크리스마스를 ‘X-Mas’로도 표기하는 데 X는 그리스어로 ‘크리스’, 즉 그리스도 를 뜻한다. X-Mas는 문자로는 쓸 수 있 으나 일상적인 대화에서 말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클로스(Santa Claus)’가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 물을 전해준다는 전설 속의 인물이다. 가톨 릭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는 착한 아이들 을 찾아가 선물을 주었던 실존 인물로 유럽 에서 설화로 전해 내려온다. 12세기 초 프랑 스 수녀들이 성 니콜라우스의 선행을 본받 아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기 시작 했는데 이 풍습이 전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신대륙 미국으로 이주해 온 네덜란드인 들은 자선을 베풀었던 주교의 이름인 성 니콜라우스를 ‘산테 클라우스’라고 불렀는 데, 이 발음이 오늘날 영어로 ‘산타클로스’ 가 되었다.

열린 광장

이보영 전 한진해운 미주본부장

기독교인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 사가 있듯이, 유대인에겐 ‘해피 하누카 (Happy Hanukkah)’라는 인사가 있다. 하누카는 유대인 최대의 축제절기를 뜻하 는데 그 시기가 크리스마스와 겹친다. 기원전 2세기경 유대땅은 헬라 제국의 통치하에 있었다. 헬라의 왕 안티오쿠스 4 세는 유대교를 향해 극심한 종교 탄압을 가했다. 당시 탄압에 항거했던 유대인 약 8만 명이 학살 당했다고 전해진다. 이때 헬라의 탄압에 반기를 든 마카베우 스 가문과 이에 동조하는 무리들이 게릴라 전투를 벌여 막강한 헬라군을 몰아냈다. 예 루살렘을 탈환하면서 더럽혀진 성전을 정 리해 다시금 봉헌한 사건이 있었다. 히브 리어 ‘하누카’는 ‘봉헌’이라는 뜻인데 이 감격스러운 사건에서 유래됐다. 하누카 축제는 8일간 행해진다. 축제 기 간에는 집집마다 창가에 촛불을 밝히며, 8 일간 촛불 하나씩을 이어 점화해 간다. 더

럽혀진 성전을 청소할 때, 성전 등잔엔 불 을 밝힐 올리브 기름이 오직 하루 분이 남 아 있었다. 하지만 성전 청소가 끝나고 봉 헌할 때까지 8일간 등잔불이 기적적으로 꺼지지 않았다는 전설에 따라 이를 기념해 8일간 축제기간에 촛불을 밝히는 풍습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유대인은 하누카 축제를 ‘그리스 헬레니 즘에 대한 유대 믿음의 영적 승리’라고 생 각하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대인이 자주 쓰는 히브리어 ‘야드 바 솀(Yad Vashem)’은 “과거의 희생된 동 족들을 기억하자”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나치에 의해 학살된 600만 명의 홀로코스트 유대인 동족을 추모하는 기념관을 예루살렘의 하르 하지카론 언덕 에 세우고 그 기념관을 ‘야드 바솀’이라 부 른다. 즉 야드 바솀은 추모의 박물관이다. ‘해피 하누카’는 2000년 전에 헬라 제국 에 학살된 유대교 동족들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야드 바솀’이다. 유대인의 ‘과거를 기억하자(야드 바솀)’는 말은 바로 ‘미래 를 준비하자’는 무언의 약속이다. 과거를 쉽게 잊고, 정권에 따라 역사가 왜곡되는 민족에게 유대인의 하누카는 깊 이 새겨야 할 교훈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융성해져도 정신이 빈곤한 것은 역사인식 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울과 창

백신의 반격이 시작됐다

첫 만남 그렇다면 첫출근 첫만남은 하나의 단어일까? 아니다 한 단 어가 될 만도 한데 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단어인지 아닌지는 사전이 판단 한다 이들은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올라 있지 않으므로 첫 출근 첫 만남처럼 띄어 써야 한다 궁금할 때는 사전을 찾아보면 된다

이번 주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일단은 사 선에서 목숨 걸고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우선 접종한다. 일반 인들은 내년 초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은 안도감을 준다. 현재로서는 지난 1년간 전세계를 공포 에 몰아넣었던 코로나 퇴치를 위한 유일한 방안일 수도 있다. 하

지만 백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몇 달 전보다 높아졌 지만 아직도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70%대에 불과하다. 내 자신과 우리를 위한 접종이다. 백신의 반격이 이제 막 시작 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백신 글·사진=김상진 기자 을 접종하는 모습.

972. 242. 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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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정치에 짓밟힌 민주주의 선데이 칼럼 행동대장이 나서 칼 휘두르고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기자/중앙콘텐트랩

졸개들이 개떼처럼 달려들어 숨었던 보스가 정의실현 외쳐 민주주의는 빈사 상태 빠졌다

‘대의민주주의의 종언’이라는 제 목으로 칼럼을 썼었다. 광우병 파 동으로 촛불시위가 뜨겁던 2008 년이었다. 그해 여름 이 땅에 대의 민주주의는 없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 웠다. 역시 공포에 질린 대통령은 컨테이너 산성을 쌓고 청와대 뒷 산으로 피신했다. 그 사이에서 국 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들은 자기 의무를 내팽개쳤다. 그때 이 렇게 썼었다. “대표들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 인 수위 때부터 거듭된 경고음에 대 통령은 귀를 막았다. 집권당은 그 런 대통령의 눈치만 살폈고 청와 대 입장만 앵무새처럼 되뇌었다. 야당은 아예 거리로 나섰다. 국민 의 분노를 실지(失地) 회복의 기 회로만 여겼다. 슬그머니 촛불 대 열에 끼어들었지만 따가운 눈총 말고 다른 건 얻지 못했다.” 국민의 분노가 광우병 때문만 은 아니었음을 알면서도, 여당 의 원들은 촛불 시민의 마음을 대통 령에게 전하지 않았다. 미국산 소

고기가 인간광우병을 유발한다 는 게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야 당 의원들은 국민에게 진실을 말 하지 않았다. 여든 야든 국민대표 들의 안중엔 국민 아닌 ‘나와 내 편’만 있었다. 그때 여당 의원들이 국민대표 임을 자각했다면 국민 손에 또다 시 촛불이 들리는 일은 없었을 테 고, 야당 의원들이 국민대표로 행 동했다면 정권을 손에 쥐기 위해 4년을 더 기다릴 필요가 없었을 터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지 못했 다. 국민은 결국 다시 거리로 나서 야 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 의 사태가 빚어졌고, 야당이 언감 생심 권력을 줍다시피 했다. 대한민국의 불행은 거기서 끝 나지 않았다. 국민에게 그런 큰 상 처를 입히고도 선량들은 여전히 국민을 대표할 뜻이 없었다. 여야 자리만 바뀌었을 뿐 어느 쪽도 달 라진 건 없었다. 아니, 더 악화되 고 노골화됐다. 대의민주주의는

전문기자 프리즘

이제 연명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 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거듭 되는 실정(失政)에도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 는 이유를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석 자로 늘어진 제 코 챙기 기에만 급급했다. 세상을 이렇게 만든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를 사 과하는 것조차 생각을 합치지 못 했다. 그렇게 국민 마음에서 멀어 져 갔다. 180석 철옹성을 쌓아 올린 여권 의원들은 제가 잘나서 몰표를 얻 은 양 기고만장했다. 비례 초선들 조차 큰 벼슬이라도 한 것처럼 우 쭐댔다. 국민 속을 뒤집어놓는 망 언망발을 일삼았다. 국민의 대표 라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 듯했 다. 스스로 정권의 홍위병 제복을 찾아 입었다. 정권이 가리키는 쪽 을 향해 맹견처럼 달려들어 물어 뜯었다. 이제 정권은 거칠 게 없었 다. 마음만 먹으면 이루어졌다. 수 많은 악법이 마구잡이로 개정, 통 과됐다. 국제사회조차 우려의 목소리

를 낼 정도로 인권을 무시하고 징 벌이 과한 ‘대북전단금지법’이 시 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북한을 향 해 김정은을 욕하는 글이 쓰인 종 이로 비행기만 접어 날려도 징역 3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 ‘5·18 왜곡처벌법’은 한술 더 뜬 다. 518민주화운동을 부인·비방· 왜곡·날조할 경우 5년 이하의 징 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출판과 전시, 공연 은 물론 토론회와 가두연설도 적 용 대상이다. 정부가 규정한 5·18 의 성격에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 을 말하면 감방에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압권은 개정된 공수처법이다. 공수처를 만드는 건 좋은데, 요리 조리 바꿔서 권력형 괴물을 만들 어버렸다. 공수처장과 공수처 검 사, 수사관을 모조리 대통령 입맛 에 맞는 사람들로 채울 수 있게 했 다. “공수처=비리은폐처”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보장 보험 가입 완 료”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은 물론 대법원과 경찰까지 우 려를 표하는데도 막무가내다. 정권 의 홍위병들이 공수처 검사 임기 를 7년으로 늘리려던 시도가 실패 한 것만으로 위안으로 삼아야 할 지경이다. 혹시나 정권이 바뀔 때 를 대비한 사악한 시도 말이다. 국민의 대표가 되기를 거부한 국회의원들이 이제 대의민주주의

의 종언을 넘어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하고 파괴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게 독재 아니면 뭐가 독재인가. 유신 때도 5공화국 때도 독재는 늘 입법에서 출발한 합법의 얼굴을 했었다. (심지어 히틀러나 무솔리 니의 파시스트 독재도 그랬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예 견대로 “미래사회에서 정치인이 란 직업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순진한 생각이었다. 이대로 가면 정치인은 실업자 아 닌 범죄자가 될 것 같아 보인다. 그 것도 자기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 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는 조직폭력집단이다. 이미 검찰총장의 징계 강행을 통해 정치의 조직폭력화를 우리 는 목격했다. 보스는 뒤에 숨고 배 신자 처단을 명령받은 행동대장 이 망나니처럼 칼을 휘두르면 졸 개들이 개떼처럼 몰려와 공격하 는 걸 말이다. 그러고 나서 보스가 나타나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 하는 장면, 조폭영화에서 많이 보 지 않았나. 무솔리니가 생각나는 대목이 다. 그는 말했다. “폭력은 도덕적 이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48년 걸 려서도 안 되던 일을 겨우 이틀 만 에 해치웠기 때문이다.” 그의 발 밑에는 민주주의의 송장이 있었 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은 빈사 상태의 민주주의다.

정치가 시를 만났을 때

신준봉 전문기자 중앙컬처& 라이프스타일랩

추미애·바이든 정치인의 시 인용 정치적 목적 평면적 활용 가능성

정치와 예술은 예전부터 동떨어 진 영역이 아니었다. 밀고 당기는, 멀어졌다 가까워지는 관계였다. 가령 1970~80년대 우리 문화예 술인들은 무도한 권력에 치열하 게 맞섰다. 반면 정치인들은 대중 의 사랑을 받는 시인·소설가를 언 제나 가까이 두고 싶어 하는 것 같 다. 요즘 한국과 미국의 정치 한복 판에서 주목받는 사람들이 약속 이라도 한 것처럼 나란히 시(詩) 를 ‘동원’하는 현상은 그래서 새 삼스럽지 않다. 시의 언어를 달리 공감의 언어

라고 할 수 있을까. 나 아닌 남의 처지를 살펴 아픈 이들과 함께하 고자 하는 마음의 언어 말이다. 그렇다면 시와 정치가 만나는 게 이상할 건 없다. 정치의 언어도 공 감을 추구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공감을 자아내 지지세력을 이끌 어내고 이들의 결집된 힘을 바탕 으로 공동체를 끌고 가는 과정이 정치 아니겠나. 그래서 정치인들의 시 인용 혹 은 동원이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시의 정치적 인용 과정에서 아무 래도 시의 본질(그런 게 있다면) 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 제라면 문제다. 시를 사랑하는 한국의 정치인 은 두말할 것도 없이 추미애 법무 부 장관이다. 적어도 최근에는 그 렇다. 검찰총장을 상대로 ‘사상 초 유’라는 표현이 따라붙는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싸움을 벌이 는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잇따라 서정시를 일부 혹은 전부 인용하 며 자신의 심경을 대변했다. 첫 번 째는 일제 치하 저항시인 이육사 (1904~1944)의 ‘절정’, 두 번째인 16 일에는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 이었다. 그런데 ‘절정’은 몰라도 ‘산산조각’의 인용은 좀 이상했던 것 같다. 최근 시 산문집 외로워 도 외롭지 않다(비채)에 실려 다 시 주목받게 된 듯하지만 원래는 2005년 시집 이 짧은 시간 동안 (창비)에 실렸던 작품이다. 룸비니 에서 구입한 귀한 흙부처를 떨어 뜨려 산산조각이 났다. 아까워하 는 순간 부처님의 깨달음이 찾아 온다. 시의 마지막 4행이 핵심이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 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 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깨지

고 부서져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는 존재론적인 의지가 느껴 진다. ‘나’라는 존재 자체의 실체를 부정하는 좀 더 근본적인 불교철 학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추 장 관은 가령 ‘산산조각이 나도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식으로, 목 적론적으로 읽은 것 같다. 그렇다 면 편의적 인용의 소지가 있다. 서 정시를 속담처럼, 지혜가 담긴 말 처럼 납작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미국 정치인은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 아일랜드계인 그는 아 일랜드의 노벨상 수상 시인 셰이 머스 히니(1939~2013) 애호가로 우리에게도 알려져 있다. 특히 히 니의 ‘트로이의 치유(The Cure at Troy)’는 아예 선거 캠페인 영 상에도 활용했다. 바이든의 매 력적인 쉰 목소리에 실려 영상에 서 흘러나오는 시의 메시지는 강

렬하다. “인간은 고통받기 마련 이다(Human beings suffer)… 하지만(But)…오랫동안 기다렸 던 정의의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 고 희망과 역사가 호응할 것이다 (The longed for tidal wave/ Of justice can rise up/ And hope and history rhyme).” 이렇게 발 췌해 놓으니 감흥이 덜한 듯한데 전문을 찾아 읽어 보시길. 갈가리 찢긴 현재 미국 사회에 딱 들어맞 는 치유와 화해의 문장들이다. 그 런데 생전 히니는 자신의 시가 정 치적으로 읽히는 것을 무척 싫어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이든의 시 인용 역시 납작한 활용의 소지 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립을 부르 는 추 장관과 다르긴 하지만. 이렇게 놓고 보면 시의 언어와 정치의 언어, 둘 사이의 거리는 얼 마나 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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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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