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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4, 2020 G Monday, Decembe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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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최대 2주 유급 병가 이달말까지 가족 병간호 경우도 혜택 31일 종료 연장 여부 관심 코로나19의 심각한 재확산세로 한인사회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상 황이 이렇자 직원 유급 병가에 대한 업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은 연일 확진자 수가 최다 수준을 기록하 면서 직원 본인이 걸렸거나 가족 중 확진자를 간호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출근하지 못하는 종업원 의 임금과 병가 관련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원 노동법 전문 변호사는 “코로나19에 걸려서 아니면 가 족 중 확진자 간호나 정부 방침 으로 결근해야 하는 직원에게 임 금을 주어야 하냐는 질문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은 코로나19의 직간 접 피해를 본 종업원의 유급 병
가는 연방법인 ‘가족 우선 코로 나바이러스 대응법’(FFCRA) 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노동부 임금 및 근로시간 담당 부서(WHD)가 준법 여부 를 조사하고 위반 업주를 처벌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 나19에 감염된 근로자와 가족을 보호할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FFCRA를 시행 중이다. . 이에 의하면, 정직원 본인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면 최대 2주(총 80시간)의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에 감염된 가족 병간호 시에도 해당한다. 파트타임 종업원에게 도 2주 임금에 해당하는 유급 병 가를 제공해야 한다. 근로자 수 가 500명 미만인 기업에 고용된 직원이 대상이다. 다음 조항 중 해당 사항에 따 라 병가 시 받을 수 있는 임금이 정해진다. 1) 직원 본인이 코로 나19 확진자로 격리된 경우 2)
코인베이스 IPO 신청
직원 본인이 코로나19 우려로 의 료진에 의해 격리 권유를 받은 경우 3) 직원 본인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서 의료 진단이 필요 한 경우 4) 직원이 코로나19 확 진자 혹은 격리 조치를 당한 사 람(직계 가족이 아니어도 가능) 을 돌봐야 하는 경우 5) 휴교 조 치로 인해 직원이 자녀를 보살펴 야 하는 경우 6) 직원이 보건당 국에서 규정한 발열과 같은 신체 적인 증상을 겪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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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까지는 100% 임금 지급 대상이다. 단, 직원의 기본급을 기준으로 일일 최대 511달러로 1인당 최대 5110달러까지다. 만 약 4번과 6번에 해당한다면 기본 급의 3분의 2를 받을 수 있으며 급여는 일일 200달러로 1인당 최 대 2000달러까지다. 특히 5번 해당자는 FFCRA와 확대 가족 및 의료 휴가법 (FLMA)을 혼합해 사용 가능하 며 이를 통해 최장 12주까지 유
진성철 기자
건강하게 LA로 돌아갈 것
대형 가상화폐 기업으론 처음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가상화 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업공 개(IPO)를 추진한다고 월스트 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 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서류 검 토가 끝나면 시장과 다른 여건을 고려해 IPO를 진행하겠다고 밝 혔다. 미국이나 해외 증시에 상 장된 소규모 가상화폐 기반 회사
코로나 환자를 돌보고 있는 LA지역 한 병원 간호사들 모습
급 병가를 쓸 수 있다. 주찬호 노 동법 변호사는 “정부는 50명 미 만을 고용한 소기업의 경우, 12 주 유급 병가는 타격이 클 수 있 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한해서 5번에 대한 면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연장 조치가 없으면 FFCRA 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하지만 최근 샌호세 시가 이 법을 긴급 조례로 채택해서 내년 6월 30일 까지 연장했다. 이걸 고려하면 코 로나19가 잦아들지 않는 한 지방 정부가 나서서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변호사들의 지적이다. 이 법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 는 연방 정부 웹사이트 (https://www.dol.gov/a gencies/whd/ffcra/bene fits-eligibility-webtool)나 한글 문서는 (https://www. dol.gov/sites/dolgov/files/ WHD/Pandemic/1422KOR.p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는 있지만, 코인베이스와 같이 큰 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기준 미 국 1위 가상화폐 거래소다. 2018 년 투자금을 모집할 당시 회사 가치가 77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2012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00 여 개국에서 3500만명의 사용자 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행보는 가상화폐의 대장 격 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연 일 경신하는 가운데 나왔다.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회장 연말 시상식서 의지 밝혀 한국에서 요양 중인 남문기 뉴스 타 부동산 회장이 18일 1년여 만 에 처음으로 회사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남문기 회장은 이날 LA시간 오후 3시 줌 화상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2020년도 뉴스타 부동산 그룹 연말 시상식’에 등장했다. 평소보다 많이 여윈 모습의 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잘 요양 하고 있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어 려운 시국이지만 올해 잘해준 분들께 감사한다”고 여전히 힘 있는 목소리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성과가 뛰어 난 분은 인컴이 1000만 달러를 넘기는 분도 있고 클로징을 70 개 이상 달성한 분도 있다”며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그룹 회장이 18일 열린 연말 시상식에서 줌 미팅을 통 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줌 미팅 캡쳐]
“신문 광고도 많이 하고 카톡 등 으로 자주 인사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회사 와 직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 과 관심을 표했다. 남 회장은 이어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월 시무식에도 참여하려고 하
니 그때 또 만나자”며 “2021년도 복된 한 해가 되시고 제가 건강 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타 부동산 줌 미팅에 는 160여명의 회사 임직원과 내 외빈이 접속해 남 회장의 등장을 류정일 기자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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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북전단법 논란
종합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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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통과시킨 여당, DMZ 주민 모아 대북전단법 간담회 현장에서 이낙연, 간담회 후 “주민대표 동의” 미 의회 등 문제 제기에 꼼수 대응 아사히“북한 불합리한 요구에 굴복”
“잘못된 정보에서 출발한 오해와 왜곡이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전단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표명한 표 현의 자유 침해 우려에 대해 이렇 게 반응했다. 이날 오후 김태년 원 내대표도 “최근 미국 정치권 일각 의 문제제기는 남북관계 특수성 과 접경지역 안전 상황, 살포 단체 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대표 주 재로 ‘남북관계발전법 관련 접경 지역 주민대표 간담회’까지 열었 다. 주민은 최종환 파주시장, 강주 석 신부, 박흥렬 강화시민회의 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발전법 관련 접경 지역 주민대표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 쪽부터 허영 대변인,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 김태년 원내대표, 이 대표,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강주석 신부, 박흥렬 강화시민회의 공동대표, 최종환 파주시장.
동대표 3명이었다. 통상 법안 통 과 전에 여는 간담회를 법 처리 뒤 에 연 것도, 상임위 차원이 아닌 당 대표 주재로 한 것도 매우 어색 했다. 민주당이 이런 어색함을 각 오한 건 ‘주민들이 동의한 법’이라 고 선전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 대표는 간담회 후 페이스북에 “오 늘 국회로 모신 접경 지역 주민대 표도 동의했다. 국내 일부 세력과 미국 의회 일각의 문제 제기는 우
오종택 기자
리의 현실에 대한 이해 불충분인 것으로 본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런 민주당의 반응은 국제사회 우려의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결과다. 국제사회 우려를 증 폭시킨 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 CNN 방송에 나와 “표현의 자 유는 절대적이지 않다. 제한할 수 있다”고 대변한 여권의 인식이다. 강 장관이 인터뷰한 16일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
회(COI) 위원장은 영국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북한에 관한 상·하 원 공동위원회’의 온라인 청문회 에서 “대북전단금지법 제정과 같 은 한국의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 의 정책과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 미국인들이 끊임없이 말하는 것 이 수정헌법 1조”라고 말했다. 수 정헌법 1조에 규정된 ‘표현의 자 유’, 그리고 이 자유의 미국 내 특 별한 위상을 강조한 발언이다.
일본의 유력지로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도 21일 사설에서 “북 한의 불합리한 요구에 굴복해 시 민의 권리에 제한을 가하는 듯한 조치는 재고돼야 한다”고 대북전 단금지법 처리를 비판했다.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국제사 회의 우려는 대북전단금지법 하 나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해리 해 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최근 강창 일 주일대사 내정자와의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대북전단금지법과 함께 5·18 왜곡처벌법도 거론했다 고 한다. 이런 국제사회의 우려 앞 에 부랴부랴 면피성 간담회를 열 거나 “현직 대통령 인형을 만들어 두들겨패고, 화형식하고, 타도하 자는 기자회견을 해도 누구 하나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을 만큼 민주 주의가 보장돼 있다”(송영길 외교 통상통일위원장)고 주장하는 건 동문서답에 가깝게 느껴진다. 심새롬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saerom@joongang.co.kr
CNN 앵커 북, 풍선에 고사포 발사 심하네요” 외교부 전단 살포 문제 번역 외교부 “한글 자막처리 과정 실수” 전문가 “왜곡 번역으로 보일 소지”
외교부가 강경화 장관의 외신 인 터뷰 내용을 홍보하며 대북 전단 에 대한 북한의 무력 대응을 비판 한 사회자의 발언을 ‘전단을 단속 해야 한다’는 취지로 전혀 다르게 번역했다. 16일(현지시간) 방 영된 미 CNN 방송 인터뷰에서 크리스티 안 아만푸어 수석특파원은 강 장
관에게 ‘대북전단금지법’(남북 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물었 다. 강 장관은 “표현의 자유는 절 대적 권리가 아니다”고 정부 입 장을 강조했다. 전단 살포가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한다 는 근거로 북한이 2014년 전단 풍 선에 고사포를 쏜 데 이어 지난 6 월에는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강 장관의 답변을 모두 들은 뒤 아만푸어는 “풍선에 고사포 발 사를 비롯해 그런 식으로 반응하
다니,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군 요(It really is kind of way out of proportion)”라고 말했다. 남측에 서 날린 것은 무기가 아니라 풍선 인데, 거기에 고사포를 쏘고 사무 소를 폭파한 북한의 대응이 과도 했다는 취지다. 하지만 외교부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및 트위터 계 정 등에 소개하며 아만푸어의 발 언을 완전히 다르게 전달했다. 자 체 제작한 한글 자막에서 “대북 전단 살포나 북측 발포 등의 문제
에 대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고 번역한 것이다. 정 부·여당이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만든 전단금지법의 취지에 공감 하는 것처럼 들린다. 외교부는 단순한 실수라고 해 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터 뷰 내용이 많다 보니 번역 과정 에서 생긴 오역”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였다. 앞으로 오 류가 없도록 더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현재 해당 부 분의 한글 자막은 “대북 전단에
대공포라니 형평이 크게 어긋나 긴 했네요”로 수정돼 있다. 인권 조사 및 기록 단체인 전환 기정의워킹그룹(TJWG)의 신희 석 법률분석관은 “해외 언론 보 도를 일부러 왜곡해 번역한 것처 럼 보일 소지가 충분하다. 정부는 이런 식으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 할 것이 아니라 유엔 등 국제사회 의 인권 침해 우려를 겸허하게 받 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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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종합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코로나19 백신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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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준비 소홀”비판론에 김태년“야당·언론서 가짜뉴스” 문가들도 우려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 관리학과 교수는 “국민의 백신 불안감을 가중할 수 있다. 불안감이 커지면 접종률 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백신 개발 초 기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을 설명하며 국민 에게 사과한 뒤 이해를 구하면 될 일을 변 명해 문제를 키우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흑서’의 저자이기도 한 서민 단국 대 의대 교수는 “정말 웃기는 건 훨씬 안전 한 화이자·모더나를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던 보건 당국이 갑자기 (유일하게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부 작용이 크지 않다고 떠드는 것”이라면서 “자기들이 구한 게 그게 전부이니 민망하 더라도 그걸 칭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유일한 야당 구청장 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도나 인도네시아·페루·칠레·브라 질까지 확보한 백신을 우리는 왜 못했나” 라며 “문제는 대통령 주변의 실세 참모다. 병상 절벽, 백신 절벽을 초래한 무능한 참 모를 읍참마속하라”고 비판했다. 정은경 “고령자 마지막 성탄 안 되게”=
김, 안면마비 등 백신 부작용 거론 야당 “백신 못 구한 채 비겁한 변명” 전문가 “불안감 키우는 건 무책임” 조은희 “대통령, 참모 읍참마속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 하고 접종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말 했다. 그러곤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과 안면 마비 등 부작용도 보도된다”고 했 다. 그러자 야권에선 “백신을 못 구한 정권 의 비겁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건 무책임한 처사”란 지적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에서 “백신 접종은 전 국민이 대상이다. 그 래서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게 원칙”이라며 부작용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확진 및 사망자가 폭증하는 미국과 영국 등과는 우리나라의 조건이 다르다. 정 부는 이미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내년 2, 3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 고 있다”며 “겨울철 악조건과 함께 야당과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와 비틀기 뉴스란 방 역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안면 신경마비(일 명 구안와사)는 미 화이자 백신 부작용이 다. 지난 10일 외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안 면 신경마비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2만 1720명의 피시험자 중 3명에게 발생했고 완치됐다. 이들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통상 백신 접종에 따른) 정상적 범주”라 고 본다. 미국·영국 등 각국이 속속 대규모 접종을 하는 배경이다.
야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의 주장과 달리 우리보다 확진자 수가 적은 뉴질랜드·싱가포르·이스라엘 등도 백신을 확보했고 정작 정부가 2, 3월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인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세 계적 공신력이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란 점에서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백신을 못 구 한 정권의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 모든 재 앙은 K방역 용비어천가에 취해 백신은 필 요 없다고 정부·여당이 고집을 피운 결과”
문 대통령, 백신 확보 관련 언급없이 “치료제·백신 개발 과학기술인 응원” 청와대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치 료제와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 과학기술인들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3차 국가과학기 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다. 코로나19 백 신과 직접 연관된 회의는 아니었지만, 다른
나라보다 백신 확보가 늦 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 어 문 대통령의 발언에 관 심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 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을 언 급하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되어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도 “현재 전 세계가 확보전을 펼치 고 있는 화이자·모더나 등의 백신은 수차 례 임상시험 결과 이미 유의미한 결과를 거둔 것들이다.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에게 위험한 백신을 일부러 맞히고 있겠느냐” (조명희), “아시아에서도 이미 백신 물량 을 상당수 확보한 국가들이 속속 등장하 고 있다. 백신 확보가 늦어진 데 대한 반성 은 고사하고 변명에 급급하다”(서정숙)고 비판했다. 백신의 부작용을 강조하는 데 대해선 전
고도 했다. 백신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설 명은 없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 으로 하는 과학기술 최상위 회의체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우리 과학기술계에 매 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민 간을 합쳐 R&D 100조원 시대를 열게 된 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R&D 투자 규모로는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어 세 계 5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중 은 1·2위를 다투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갈수 록 커지고 있는 ‘과학입국’의 원대한 꿈이 R&D 투자에 담겨 있다”며 “이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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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고령환자에 대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 청장은 다음 주 신규 확진자 수를 1000~1200명으 로 예상하면서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에 각종 다양한 모임을 통한 확산 우려가 커 질 수 있다. 23일부터 시행되는 5인 이상 집 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준수해달라”며 “고 령의 기저질환자분들에게 마지막 성탄이 되지 않도록 단합된 멈춤과 대면 모임 행사 취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세종=김민욱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국가 R&D 재원 중 민간 비중이 78%에 달 할 정도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혁신역량 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정부가 주도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장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걷어내 고, 혁신의 주체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 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밤을 새우면서 일하는 연구문화의 특성상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가정과 양립할 수 있 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도 했다고 강민석 윤성민 기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yoon.sungmin@joongang.co.kr
미술반
Carrollton
화 (5:00 pm - 8:30 pm) 수 (11:30 am - 2:00 pm) 목 (11:30 am - 2:00 pm)
Plano
화 (11:30 am - 2:00 pm)
기초부터 작품제작까지 (초급/중급/고급) 드로잉 l 수채화 l 아크릴 l 오일 페인팅 강사 l 드림아트 원장 문 정 문의 l 469. 688. 9059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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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 샷 쳐야지농담까지도 찰리는 타이거였다
430 스포츠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스포츠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대회 내내 전세계 화제 우즈 부자 찰리 토머스 짓궂은 농담 되갚아
최종전 우승에 상금왕 세계 1위 파워 보였다
친모 노르데그린 딸과 함께 응원
드로 샷을 쳐야 하는 홀이야! 도 “미국에 가서 내 스윙이 잘 맞 고진영 18언더파로 우승 (DRAW HOLE!) 는지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3번 홀에서 타이거 우즈(45)의 아들 그는 조금씩 분위기를 높였다. 찰리(11)는 함께 코로나19로 경기하던 저스틴 토머 세계 1위다웠다. 어 고진영은 지난달 초 미국으로 스 부자의 올 공이 벙커에 볼 옆에 이 수선했던 시즌 우승빠지자 없이 보 건너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런 남겼다 메모는 원래 토머 낼 메모를 뻔 했지만, 시즌 이 최종전 우승 을 통해 꼭 1년 만에 LPGA 투 스의 아버지 마이크가 만든 토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2년 것이다 연속 어에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공 스 부자는 하루 앞서 열린 프로암에서 찰 상금왕까지 달성했다. 동 34위에 올랐던 그는 갈수록 리가 공을 벙커에 빠뜨리자 공 옆에 이 메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달 초 경기장에서 딸 샘 알렉시스(가운데)와 함께 응원에 나선 우즈의 전처이자오브 찰리의 생모 엘린 노 모를 남겼다 티샷을 실수해서 벙커에 빠 (25)이 여자프로골프(LPGA) 발런티어스 아메리카 클래 르데그린 대회 마지막 날 우즈와 아들 찰리는 특유의 붉은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 졌다고 놀리는 내용이다 우즈와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 토머스 식에서 5위에 오른 그는똑같이 지난 14 고 나왔다 [본사전송] 는 때우승했다. 서로 짓궂은 농담을 나 어 연습라운드 챔피언십에서 20일 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 누는 사이다네이플스의 티뷰론 플로리다주 회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면 PGA 투어 이벤트 대회 PNC 로 표현할 수 없는 평생 간직할 추억을 에 받는다 재현해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 챔피언 서 아버지의 극적으로기적을 최종전인 CME 하 그 십 1라운드가 열린 지난19일 올랜도의 리 만들었다고 말했다 는 부담도 있다 산이 높을수록 골짜기는 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7개, 보 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츠 같은합계 홀에서 토머스 부 찰리 우즈는 8월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깊다 얻었다. 기 칼턴 1개로골프장 6타를 줄여 18언 자가 공을 벙커에한나 빠뜨리자 찰리가 이 메 어린이 대회에서 2승을 했다 우즈는 나 경기장에는 우즈의 전처이자 찰리의 더파로 김세영, 그린(호주 이어 이 대회에서 세계 2위 친 김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캐디티샷하고 데이브 브루커와 이야기를 나누는아들이 고진영(오른쪽). 전송]엘린세영과 모로 것이다 저스틴 토머스는 찰그룹를 쳤다 이글은 모두 찰리가 도 못하던 동작을 한다고 자랑했[본사모인 노르데그린이 누 ·이상갚은 13언더파)을 5타 차로 제 CME 치열한 왔다 접전을찰리의 펼쳤다. 리 행동은 우즈가 하던 방식이다 놀 우즈가 그린에 올린 부자 합작품이다 다 그렇다고 10세 무렵 성적에 대단한 나인 샘 알렉시스(15)와 함께경쟁 경기를 지 치고 정상에딱올랐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속에서 림을 당한 메모를 최종이번 합계 20언더파 7위로시즌이 우즈 부자가 의미를 둘 필요는융 없다 초등학교 때 공준우승한 켜봤다 노르데그린이 찾아 우즈 코로나19 대유행버리지 여파로않고 지난보관했다 고진영은 대회 전까지 한 3~7월 사이에 중단됐고, 스타챔피언십에서 밀리지 않았다.코스를 그리고 최종 라 가 상대가 같은투어에 실수를복귀한 하면 똑같이 갚는 진행된 받은 상금은 4만7000달러(5167만원)다 부 잘한다고 다 좋은 대학에 가는 건 아 의 경기를운드에서 본 건 2009년 프레지던츠컵 이 달에 LPGA 고 국에서 투어에서 우승을 고진영도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 게 최고 성적이었다. 결정적인 3연속 버디 다 딱 부전자전이라고 만 11세의 찰리는투어에 이 대회 역대 참 니니까 후 11년 찰리가 태어 진영은 시즌 4개 대회를말했다 치르고 거두지 못했다. LPGA 면서최연소 국한국에서만 한동안 활동 고진영은 스윙과도 싸웠다. 자 만이다 로 앞서간바로 끝에그해 우승하면서 유종 우즈 부자는달러(약 20일 대회 2라운드에진출한 빨간 2018년 가자다 특히 미국에서는 어릴 맞는 때 치열하게 연 났고 스캔들이 이 총 166만7925 18억3000 2승, 이어 지난해 했다. KLPGA 투어에서 6개 대 신에게 스윙을 찾다가 지난 우즈의 의 미를 거뒀다.터졌다 지난해 둘은 8월 CP 색 티셔츠와 검은색지난해에 바지를 똑같이 입고 투어 미국 언론은4승을 둘은거 스윙도 닮았고 습하지 않는다 찰리는 그싶구나 누구보해서듬해 노르데그린은 지난해 풋 만원)를 벌어들여 이 LPGA 2년차에 회에 나섰던어고진영은 톱10에 4 게다가 달엔 “고치고 고쳐이혼했다 여자 오픈 이후 1년4개월 만에 나왔다 우즈가 최종 라운드 때 늘 뒀고, 입던 려운 성공시키면 하늘에 어퍼컷감각을 다 유리한 환경에서 자랐다 좋은 했다. 유전자한계를 볼 선수 남성과 사이에서 아이를 어 또한번 상금왕을 달성했다. 한국 퍼트를 여자프로골프 차례 들면서 다져왔다. 지는 게 아닌가 느 출신 LPGA 투어에서 우승해 개인 낳 통 그 스타일이다 아들은 황제의 미 을 휘두르는 습관도 비슷하다 사건 인연을 를 받았고 최고 선생님에게 배우고 집 두기로 았다 그래도 첫 결혼에서 아들과 최종전 우승으로 그는 골프 한 해의 (K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다만메모 우승과는 맺지 못했 낀다”며 장기적인 과제로 산 7승을 달성했다. 낳은 기어이 최종 니미 같았다 우즈환산한 부자는CME 이글 2개 버 에서 보듯그러나 유머 감각도 에 최고투어 연습장이 반면 수퍼스타의 딸이 경기에 나설1승을 때면 가끔 나타나 응원 성적을 포인트로 달성했던 그였다. 올해는 아버지를 다. 지난빼닮았 10월 KLPGA 시 있다 하고 퍼트, 웨지샷 등 쇼트게임 전에서 ‘채운’ 고진영의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김지한 기자 디 7개레이스 보기 1개로 전날처럼 평했다 우즈는 대회가 뒤 말 주변의 시선을 한몸 한다 글로브 우승자도 됐다. 10언더파 코로나19다고 여파로 LPGA 투어 즌 끝난 마지막 메이저2세는 대회인과도한 KB금기대 위주로 기량을 가다듬었다. 그래 집념이 빛을 발했다.
경제 효과내새끼 18억 달러 손흥민 코로나 애국자 잘한다 찰리 입이 귀에시대 걸린 타이거 아빠 문체부 분석 이벤트스포츠정책과학원 대회서 부자간 호흡 스윙폼걸음걸이 등 빼닮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 아들 샷에 만족해 티샷 맡겨 그 토트넘의 손흥민(28사진)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유무형 파 급 효과가 2조원(약열린 18억19일 달러) PNC 챔피언십이 올 이라는 나왔다 랜도의 분석이 리츠 칼턴 골프클럽. 이 21일 한국 번문화체육관광부는 대회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 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손흥 력이 있는 프로 골퍼와 가족 한 민의 활약에 대한 경제 효과를 명이 2인 1조로 출전하는 이벤트 분석한 대회다. 결과 총 1조98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 추산됐다고 발 20개 출전팀 보라색 셔츠에 표했다 이 금액은 수출 검은색 바지를 맞춰관세청 입은 한 조 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 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토대 로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문체부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1206억원 (약 1억 900만 달러)으로 평가했
다 아울러 시선이 손흥민에 의한 대유 에 모두의 집중됐다. 한 럽 소비재처음 수출 증대 맞춘 효과를 무대에서 호흡을 ‘골 3045억원(약 2억 7500만 달러) 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 그에 다른 생산 유발 효과를 와 그의 찰리(11), ‘팀 우즈’다. 6207억원(약 6000만 달러) 찰리의 실력은5억 기대 이상이었다. 으로 각각 추산했다 언론 매체들은 하나같이부가가치 ‘부전자 유발 효과는 1959억원(약 1억 전’(Like Father, Like Son) 7700만 달러)이다 여기에 감동 이라고 표현했다. 및찰리는 자긍심2009년 고취 유소년 우즈와 동기 전처 부 엘 여 손흥민이 국내에서 발생시 린등 노르데그렌(스웨덴) 사이에서 킨 무형가치 7279억원(약 6억 태어났다. 찰리가 플로리다 지역 5600만 광고 주니어 달러)이 대회에서더해졌다 우승한 소식이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약 1600 전해졌지만, 경기 장면은 공개되 만 달러)으로 평가됐다 문체부는 손흥민의 가치는 지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현 재 전성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 평가액은 최소치라 볼 수 있다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
적인 파급 효과가 더욱 높아질 지 않아 모두 궁금해했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양우 문 이날 대회에서 공개된 찰리는 체부 장관은 손흥민은 한해 아버지의 골프 DNA를올물려받 가장 골을 넣은 선수에게 은 듯 멋진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 스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윙 자세까지 아버지 그대로였다.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다 찰리는 오른발을 앞으로 꼬고 코 서 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있는가 하면, 걸음걸이까지도 우 게 감동과 자긍심을여기에 줬다고인상 말 즈를 쏙 빼닮았다. 했다 적인 실력까지 보여주면서 극찬 함부르크(독일)에서 이2010년 이어졌다. 프로 무대에 손흥민은 찰리는 3번 데뷔한 홀(파5)에서 깔끔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한 퍼트로 이글을 기록했다. 우 토트넘에 이적했다 올 시즌 프 즈는 아들의 이글에 함박웃음을 리미어리그 14경기서 11골을 터 뜨리며 소속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공격수로 자리매 김했다 빅클럽 이적설도 끊이지 않는 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닷컴
지었다. 이어 손을 내밀어 마주 잡았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우 즈가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웃 었다”고 전했다. 우즈도 기대 이상의 실력과 반 응에 만족했다. 그는 “서로 곁에 있으면서 응원하는 게 매우 즐거 웠다. 경쟁하면서도 의지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또 “찰리가 올바른 환경 속에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골 프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걸 돕 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한 기자 은 21일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중인 손흥민은 팀이 합당한 대우 를 해주지 않을 경우 떠날 수 있 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
우즈(오른쪽)가 평소의 자신처럼 다 리를 꼰 아들 찰리 옆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
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 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여러 팀이 손흥민을 주목한 다고 보도했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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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오피니언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석류 키우는 가정 치유 봉사자
경청의 힘 심리학자가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내용의 미국 만 화가 있다. 상담 중 심리학자가 하는 일은 환자의 말을 듣고 받 아 적는 것뿐이다. 나는 무릎이 아파서 좋아하던 테니스를 그만 두었다. 그런데 테니스코트에는 80이 넘은 분이 매일 온다. 노인에게 물어보았 다. 테니스를 치지도 않으면서 왜 코트에 나오냐고, 집에서 편 히 쉬는 게 낫지 않냐고. 노인은 펄쩍 뛰었다. 자신이 테니스코트에 매일 오는 것은 테 니스 치는 것보다 이야기를 나누 고 싶어서 라고 했다. 즉 대화를 하고 싶은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말이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는 것이다. 두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대 화하는 것을 보면 보통은 말을 주고 받는다. 그러나 자세히 보 면 특별히 말을 더 하는 사람이 있다. 왜 남보다 더 말을 많이 하 거나 많이 하고 싶어하는 것일 까.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는 불만이 그만큼 많은 지도 모른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에 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다. 그런데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로 자신의 마음이나 괴로움을 털어 놓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심리학자는 어떻게 환자를 치료하는 것일까. 이 학 자는 환자가 끝없이 이야기하 도록 기회를 준다. 그러면서 환 자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것이 다. 예를 들어 남편이 바람을 피 워 괴로운 환자에게는 그의 말 을 다 들은 후에 “남편을 죽이 고 싶은 생각이 있군요?”라고 묻는다. 그러면 환자는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어요. 그냥 잊 어야지요”라고 답한다. 환자는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괴로운 속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스스로 답을 찾게 된다. 경청의 힘이다. 서효원·LA
“
“이 점에서 그는 도무지 고집불통이어서 환각에 사로잡혔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정도다.” 베토벤의 전기 작가인 메이너드 솔로몬 은 작곡가의 정신세계를 집요하게 파고들 며 글을 쓴다. 특히 베토벤이 자신의 출생 연도를 자꾸만 ‘의도적으로’ 착각하는 게 환각에 가깝다고 본다. 문서상 베토벤은 1770년 12월 15일 또 는 16일생이다. 독일 본에 남아있는 세례 증서는 그의 세례 날짜를 같은 해 12월 17 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전 으로 추산한다. 이렇게 보면 베토벤의 생 일은 확실한데, 베토벤은 친구에게 자신의 생일이 1772년이라고 적어 보냈다. 자신의 세례 증서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태어나 고 바로 세상을 떠난 형의 것이라고 믿었 다. 하지만 똑같이 루트비히라는 이름을 가 지고 있었던 그 형의 세례 증서는 1769년 4월 2일자로 따로 있다. 결국 베토벤이 자 신이 두 살 어리다고 믿은 것은 순전히 ‘뇌 피셜’이라는 뜻이다. 솔로몬은 베토벤이 자신의 출생에 대해
위기의 시대, 사랑으로
수잔 정 소아정신과 전문의
끄러운 일이다. 그런 과정을 젊은 여성 치 료사 대신에 ‘같은 남자’이면서 폭력 전과 (?)를 공유한 경험자로부터 받는 것이 훨 씬 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분노는 슬픔, 무서움, 불안감 등과 같은 감정의 일종이다. 우리 두뇌 안에 있는 여 러 기관 중에서 번연계(감정뇌)에서 일어 나는 현상이다. 모든 포유 동물들은 번연 계를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생존에 필요 한 3가지 기능, 즉 배고픔 인지, 통증 인지, 스트레스 반응을 한다. 개는 주인이 바뀌면 불안해서 잠을 못 자고 낯선 사람을 보면 으르렁거린다. 이 런 반응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한 감정의 표현이다. 이런 점에서는 개나 인 간이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이성적 사고를 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있어 행동을 자 제할 수 있다 단 전두엽의 성숙은 출생 후 오랜 시간이 걸리고 25살 정도가 돼야 충 분한 기능을 발휘한다. 뇌가 정상적으로 조절 기능을 익히려면
어린 시절 주위 어른들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주 어린 아이가 엄마가 아 버지에게 폭행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면 아 이의 번연계 안에 있는 ‘공포 중추’가 심 한 자극을 받아 조절 능력 같은 ‘집행 기 능’을 잘못 배우게 된다. 집행 기능에 문 제가 생기면 주의산만증 증상을 보인다. 이는 유전으로 인한 병으로 어린 시절에 진단해 치료하면 된다. 어른이 된 후에도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좋다. 어린이들이 집행 기능을 배우는 가장 흔 한 방법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서 할 때이 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 고 말하면서, 부모가 동생과 싸운다고 아 이를 폭행한다면 이 아이는 친구들과 싸움 부터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면서 배우기 때문이다. 폭행 가해자들을 지도하는 그 봉사자를 만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석류를 먹으면 서 상상을 해 보았다. 그가 석류를 키우기 위해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며 정성을 다 했을 사랑이 느껴진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고통을 이해 받고 싶고, 있는 그대로 사랑 받기를 원한다. 그 봉사자는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사 랑하는 가족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가정 폭력 가해자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보여주 고 있다. 정성스럽게 석류를 키워 남들과 나누는 그 마음이다.
J네트워크
김호정 한국 중앙일보 문화팀 기자
자꾸만 이야기를 덧붙이는 행동을 근거로 내면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부정, 어머니 에 대한 집착을 밝혀낸다. 자신의 출생연 도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베토벤이 결국 완벽한 태생에서 시작해 완벽한 가정에 대 한 환상을 가지게 됐다는 점도 드러낸다. 알코올 중독자이자 아들에 대한 지나친 기 대를 했던 아버지와, 늘 행복하지 않았던 어머니가 베토벤의 유년 시절 기억의 대부 분이기 때문이다. 이제 또 다른 12월을 보자. 1808년 12월. 실제로는 38번째, 자신의 믿음으로는 36번 째 생일을 넘긴 그해의 12월 22일. 오스트 리아 빈에서 거대한 음악회가 열렸다. 음 악회장은 추웠지만 관객으로 가득했다. 청
력 이상을 비관해 6년 전 유서까지 남겼던 20대 후반의 베토벤은 다시 음악에 집중해 수많은 곡을 쏟아내고 음악의 최첨단 도시 인 빈 청중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었다. 베 토벤은 이날 공연을 4시간짜리로 기획했 다. 교향곡 두 곡, 피아노 협주곡 한 곡, 성 악곡 한 곡, 미사의 발췌곡 두 곡, 합창 교 향곡 한 곡을 연주하는 마라톤 프로그램이 었다. 베토벤의 모든 활동에서 이 12월 공 연은 가장 기념비적 무대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이번 12월이다. 2020년 12월은 계획대로라면 베토벤의 250주년으로 화려 했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조용하다. 특히 매해 연말 무대의 단골이었던 ‘합창’ 교향곡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에, 마스크를 쓸 수 없는 합창단 과 성악가 4명이 출연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토벤의 해에 ‘합창’ 교향곡 없는 12월이 라니 생경하다. 게다가 그사이에 무대 공연 은 사라지고, 예술가들은 터전을 잃었다. 베토벤의 주장처럼 올해 250주년을 무효로 하고 2년 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까 지 드는, 베토벤의 이상한 생일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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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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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정, 휴게실에 가서 석류를 좀 보세 요. 어느 봉사자께서 집에 있는 나무에서 따 오셨나 봐요.” 한인 가정상담소의 캐서린 염 소장이 나 에게 손짓을 한다. 잘 익은 석류들이 새빨 간 속살을 터질 듯이 내보이며 상자 안에 가득하다. 키운 나무에서 열매를 딴 후, 팬 더믹으로 어려운 상황에 마스크를 쓰고 상 담소에 갖고 왔을 정성이 눈에 선하다. 그 는 1년 내내 텃밭에서 상추를 길러 상담소 직원들에게 주고, 계절에 따라 많은 채소 들을 가져온다고 한다. 이렇게 직원들에게 ‘영양 공급’을 하지만 그의 주된 활동은 따 로 있다고 한다. 염 소장은 그에 대해 말한다. “그 분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해 오 셨어요. 가정 폭력 가해자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봉사해 오셨어요.” 처음 그가 상담소와 인연을 맺게 된 것 은 그 자신이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돼 52 주간의 ‘분노 조절 상담치료 과정’을 수료 하면서부터다. 비록 판사의 명령으로 강제 부과된 과정이었지만 그는 1년간의 배움 을 끝낸 뒤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가해자 남편들을 집단 치료할 수 있는 훈련을 받 았다. 그러자 많은 가해자 남편들이 쌍수 (?)를 들어서 그를 환영했다고 한다. 생각 해 보라. 판사의 명령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은 꼬박 집단 치료에 참가해야 한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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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구재는 어디에?
문장으로 읽는 책
<救災>
나는 이즘 확신한다. 더 무서운 현 실이 대기 중임을. 일 년이면 끝날 거라는 낙관적 기대는 여지없이 무 너졌다. 현대과학은 무력했다. 나노 몸통에 돌기를 두른 코로나 바이러 스는 과학의 담장을 마음껏 뛰어넘 었고, 초연결 문명의 급소를 공격 했다. 일 년을 빼앗겨 지칠 대로 지 친 세모(歲暮)에 다시 빼앗길 일 년 을 예약해야 하는 시대의 운명은 처참하다. 내년 3월이면 세계 확진 자 1억 명, 사망자 2백만 명에 근접 한다. 1919년 스페인독감 이후 세계 가 뽐낸 과학은 확진자 규모를 5분 의1밖에 줄이지 못했다. 인류는 저 주를 받았다. 홀로 휴대폰을 보는 횟수가 확 실히 늘었다. 만남의 갈망, 접촉해 야 할 생존방식, 함께 하는 동행의 습관을 만족시킬 대체물은 마땅 치 않다. 인파가 넘쳤던 지난 시대 의 세모는 풍요했다. 지금, 철시한 겨울밤의 도시는 적막하다. 크리 스마스캐럴도 구세군 종소리도 들 리지 않는다. 말라리아에 습격당한 밀림 속 원시부족처럼 웅크렸던 긴 세월을 묻고 활기찬 시간을 예약해 야 할 이 때 인류사회의 진로를 밝 혀줄 신호등은 보이지 않는다. 고 통의 연속이었다. 문명의 문법이 무너졌음을, 이제는 그곳으로 돌아 가지 못한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 다. 지난 일 년 간 속절없이 망가진 일상과 생계토양의 황무지화(化) 를 각오해야 할 이 시점에 향수(鄕 愁)는 사치다. 망가진 일상이 정상,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 등하교, 출퇴근 같은 단어는 2020년 타임캡슐에 묻혔다. 올해 입학생은 담임선생의 다정한 얼굴, 벗이나 친구, 캠퍼스 낭만을 아예 포기했다. 얼떨결에 진급하는 신입 생은 저주받은 현실의 선두주자다. 신입사원도 팀워크를 발휘할 기회 를 누리지 못했다. 정보네크워크로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그들’과의 가상연대를 확인할 뿐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은 2021년 교육계획에 서 ‘비대면 강의 50%’를 제안했는 데 낙관적 발상이다. 캠퍼스와 교실 이 없는 신개념의 학교, 교사와 교
송호근 칼럼 본사 칼럼니스트 포스텍 석좌교수
수가 분산된 채로 강의가 이뤄지 는 네트워크학교가 이른바 위급 한 시대의 뉴노멀이다. 지덕체(智 德體)는 알아서 할 일, 보육원부 터 대학까지 돌봄과 교육방식이 요동치고 있다. 대면, 접촉 방식은 끝났다. 취업시장은 이미 쑥대밭이다. ‘11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작년 대 비 15~59세 취업자 규모는 63만 명이 줄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연령층은 구직자가 몰려 있는 20 대와 30대. 대기업 채용은 쥐꼬리 만큼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에서 5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력 서를 백번 냈지만 여전히 백수, 합 격과 대기통지를 동시에 받는 일
한고비만 넘기면 진짜 내 인생 나올 거라며 청춘을 다 보내고 보니, 그 고비가 그냥 내 인생이 었다. 참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보 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끼었다. 생필품, 일용품 기근현상 에 대비해야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단언컨 대 아니다. 백신은 어디에 있는 가? 우리 차례가 오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백신도 서너 차례 맞아야 한다. 세계에서 접촉 밀도 가 가장 높은 한국사회는 코로나 ‘장기지속’에 취약하다. 방역은 기본, 범국가적 구재(救災)에 나 서야할 이 때 독주하는 정권의 정 의(正義) 행진곡에 국민은 더 지 쳤다. ‘닥치고 봉쇄’야 견딘다 해 도, 매월 날라드는 증세 공과금은 저승사자다. 종부세, 재산세, 건 보료가 불쑥 올랐다. 임차인보호 에 영세임대인은 악덕주가 됐고,
이동은·정이용 진, 진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듯 한 만화다. 고된 삶과 사투를 벌 이는 두 명의 ‘진’, 중년의 ‘수진’ 과 20대 ‘진아’의 얘기다. 미혼모 였고 늘그막 연애도 결국 깨져버 린 식당 아줌마 수진. 삶이 휘청 거린 어느 날 병원 회복실에 홀 로 몸을 뉘며 독백하는 대사다. 세 컷에 나눠진 저 대사에 중년 의 회한이 느껴진다. 수진의 한 숨 소리가 화면 밖까지 들리는 듯하다. 극 중 나이도 직업도 다른 두 ‘진’은 잠시 서로 스쳐 지나간다. 삶의 무게 만큼은 똑같이 짊어 진 둘은 어쩌면 서로가 서로의 과거이자 미래인 것도 같다. 만 화는 벼랑 끝 삶의 위태로움을 담담하게 읊조린다. 비통함을 과장하지도, 거짓 희망을 강요 하지도 않아 울림이 크다. 이동 은 작가는 진, 진을 “삶의 다 함(盡)과 나아감(進)을 담은 이 야기”라고 소개했다. 삶이 다하 는 듯한 고통이 있지만 그래도 또 나아갈 수밖에 없는 삶을 그 렸다는 얘기다. “어차피 고통이 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목청껏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일” (이동은)이다. 만화는 20대 진아 가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는 걸 로 끝난다.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인 이동은이 글을 쓰고,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정이용 이 그림을 그렸 다. 함께 작업 한 ‘ 환 절 기’ 등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빼앗긴 일 년에 빼앗길 일 년 예약 국민의 절반이 스러진 무덤에 꽂는 정의의 깃발이 무슨 소용 있으랴 국가적 재난 ‘K-구재’로 전환해야
이 다반사다. 일터가 소멸된 임시 직과 서비스직의 생계는 더 혹독 할 것이다. 점포를 접은 가장이 배 달 사고를 당한 비극, 마트에서 쫓 겨난 점원이 노숙자로 전전하는 비극은 빠르게 퍼져 나간다. 한국의 활력소 자영업은 더 무 너질 것도 없다. 벌써 도소매 16만 명, 숙박음식업 16만 명해서 32만 명 가량이 거리로 내몰렸다. 자영 업주는 손해를 감수하고 문을 연 다. 다른 방도가 없다. 거기에 임 대료와 각종 보험료가 급등했으 니 일찍 접고 구직자 대열에 동참 하는 게 현명할지 모른다. 내년 말, 300만 점포 중 얼마나 살아남 을까. 선진국은 국가적 구재(救災)에 시동을 걸었다. 숙박업, 식당, 오 락실, 관광, 도소매업, 술집, 건강 관리, 미용실 등 매출이 절반 이 하로 떨어진 업체 지원에 나섰다. 일상의 저변을 지켜준 시민의 벗 이다. 한국에선 과열경쟁에 지친 마스크 생산업체도 파산 행렬에
영세상공인은 ‘52시간 노동’ 인 건비를 감당하느라 대출금을 늘 려야 한다. 시정의 비탄을 아랑곳 않는 무지(無智)의 정책열병식에 취흥을 돋우는 거여(巨與) 군악 대의 합주는 슬프다. 올해 마지막 칼럼에서 필자는 희망찬 노래를 부르고 싶다. 그런 데 왜 절망적인가? 장기지속 팬데 믹은 정부역량과 의료체계 담장 을 이미 넘어섰다. 그걸 인정한다 면 정권과 실세집단은 특단의 대 책이 있는가? 중하층 시민들과 청 년층의 생존 기반이 다 무너진 이 위급한 와중에 무슨 정의가(歌) 인가? 뒤집힌 세계, 절반의 국민 이 스러진 무덤 위에 검찰개혁의 깃발을 꽂든, 기업규제의 완결을 알리는 폭죽을 터트리든 무슨 소 용이 있으랴. 1980년대 사고(思 考)로 사회적 질병 팬데믹을 감당 하려 하는가? 희망을 지피고 싶 은 연말, 새벽 여명은 야속하고 저 녁 어둠은 우울하다. 국민 재앙, K-구재는 어디에?
양성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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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안녕하세요? 갑자기 온도도 많이 내려가고 일교차도 매우 심합니다. 연말연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 마지막 달을 뜻깊게 보내고, 희망의 2021년을 맞이하며 동포 여러분들의“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들을 4행시로 담아낼 수 있는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또한 영어권 동포들 및 외국인들을 위하여 “KOREA” 혹은 “PEACE” 를 주제로 하는 영어 5행시 (Acrostic Poem) 를 공모합니다.
•대상 :
누구나 (한인동포, 한인단체 및 외국인)
•기간 :
2020. 12. 17. (목) ~ 2021. 1. 7. (목)
•시상식 :
2021. 1. 16. (토)
•공모내용 :
“평화통일”- 4행시 짓기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모토문구 및 슬로건 “KOREA” – Write an Acrostic Poem (Backronym) “PEACE” – Write an Acrostic Poem (Backronym)
•제출방법 : 작품을 응모자 이름 및 거주지역 (도시/주)과 함께 nuachouston@gmail.com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가신청서는 따로 없습니다. (Please send your entry with your name and city/state of your residence to nuachouston@gmail.com. No other forms are required.)
•시상내역 :
* 참가상은 가족단위로 (1인 가족 포함) 드립니다. * 시상 내역은 추후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출처 및 참가문의 : nuachouston@gmail.com / 832-715-4158
• 주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 후원 :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제출된 응모작은 반환되지 않으며, 응모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2020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 Competition ) 주최측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에 귀속됩니다. The submitted entries will not be returned, and the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of the entry will be attributed to the organizer of the Competition (NUAC Houston Chapter).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