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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입국제한 전날 잡았다 401.217.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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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직항 중단>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이건리 COPYRIGHT 2020 <헌재 선임연구관> <권익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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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입국자 검사, 가족 셋 감염 확인
유럽선 20일부터 영국발 입국 중단
도 언급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 서 “입국 당시 양성으로 확인됐 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 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촉자 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 은 “동승 승객에 대해서는 기본적 인 검역이 이뤄지고 방역 체계 내 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승무원 응답자의 거주 지역은 아메 에 대해서는 추가 접촉자 조사와 리카대륙(미국/캐나다/멕시코/ 중남미) 481명 76.1%, 아시아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륙(대한민국 제외) 76명 12.0%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전원 로, 중 62명 해외 등거주 음성응답자 판정), 승객 모두기 74 간 15년 이상 30년 미만 해외동 명이 탑승했다. 포 응답자가 266명 42.0%로 가 정 청장은 이외 추가 전파 가능 장 많았고, 30년 이상 거주 해 성에 대해선 “(변이 바이러스 감 외동포가 168명 26.6%로 그 뒤 염 가족이) 를 이었다. 지난 22일 입국 당일 공항에서 확진됐고, 그 즉시필요 격리 설문결과, 남북통일에 성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시설로 이동됐기1차와 때문에 지역사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었으며 회 노출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92.2%), 남북한 당사자가 남북 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변이 바 통일을 위한 주체로서 나서야 이러스는 영국에서 유행하는 것 된다는 의견이 여전히 가장 높 과 동일한 GR그룹 바이러스로 았으나 1차에 비해 해당비율은 확인됐다. 국내에 남·북·미·중이 일단 영국발 변 다소 낮아지고 이 바이러스가 아직 주체가 되어야유입됐지만, 한다는 의견이 지역사회로38. 퍼져나간 것은 아닌 24.8%에서 4%로 높아졌다. 남북통일의 최대 걸림돌로는 만큼 추가 확산을 최대한 막는 데 동북아정세(38%)를 꼽았으며, 주력하겠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 북핵문제(27. 4%)가 뒤를 이 명이다. 당국은 “변이그 바이러스가 었다. 더 심한 병을 야기하는지, 백신 효 북한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 능을 무력화하는지 등은 추가 분 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 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해 답(58.0%)이 1차(47.7%)에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추가 유 입을 감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당초 23일부터 연말까 지였던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을 1월 7일까지 연장한다. 또 영 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 (경유자 포함)에 대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앞서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지난 20~21일부터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외교와 공무, 인도적 사유 이외 의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영 국과 남아공에서 오는 입국자는 격리면제서 발급 제한을 1월 17일 까지 연장한다. 모든 입국자를 대
Friday, November 27, 2020 A
모두 변협에서 추천한 인물
“한반도 종전선언은 적절 시기는 바로 지금”
정은경 “기내서 추가 전파 가능성” 74명 탑승, 승객·승무원 조사 중
문 대통령, 이번주 지명 관측
제2차 평화통일여론조사서 47.8% 이상 응답 국내에서도 영국발(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회장 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 요한)가 코리아월드와 함께 실 시한 제2차영국에서 평화통일여론조사 가 나왔다. 입국한 일가 는 지난 6월 실시된 1차에 족 3명으로, 이들은 공항 검역 참 과 여한 346명의 약 2배 가량 증가 정 중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한 632명이 참여를 이끌어냈다. 받아 지역사회 추가 전파 우려는 이번 2차 여론조사의 주요 성 크지 않을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 과는 통일여부 추이 확인을 위 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타 한 연속성 확보,그러나 미 대선 및 종 고 온 항공기의 기내있는 전파 주제에 가능성 전선언 등 시의성 을 언급하며 추가해외 조사를 벌이고 대한 의견 수렴, 동포사회 내 한반도 대한 지속적 있다. 당국은통일에 변이 바이러스가 국 관심 유도, 별도의 영문설문지 내에 확산할 경우 전파력이 높아 마련 1.5세 한인들의 참여 확대 질 것을 우려하면서 모든 입국자 등으로 평가된다. 에 대해 자가격리 해제 전에 추가 이번 2차 여론조사는 미주와 검사를 하는 등 차단에 주력하겠 해외지역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28일 질병관리청 약 10일동안 1차와 중앙방역대 동일한 6개 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 의 고정문항를 비롯해 지난 동포사 회 이념갈등, 한반도 종전선언 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미성년 적정시기를 묻는 특별문항 자녀 2명과 30·40대 부모 2명2개 등 를 추가해 시행됐다.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연령대별 참여비율을 보면 을 받았고 이들 가운데 자녀 2명 40~50대 응답자가 54.1%로 과 과 부모 1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 반을 차지하였고, 30대 이하 응 가 검출됐다. 답자는 17.0%를 차지했다. 당국은 항공기 내 전파 가능성
높아졌으며, 부정적으로 변화하 고 있다는 응답(10.7%)은 1차 (26.0%)에 비해 낮아졌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 견이 다수(72.9%)로 나타났으 며,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생 각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30년 이내(42.0%), 10년 이내(38.2%) 순으로 나타났다. 남북통일 관련 사안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은 심 각(매우심각 포함)하다는 의견 이 가장 높게(60.5%) 나타났고, 한반도 종전선언 시기에 대해서 는 지금(47.8%)에 이어 북한 비 핵화 선언 이후(40.8%) 순으로 나타났다. 통일을 위한 대화의 주체로 10~30대, 60~80대는 남북미중 로, 60~80대는 북한 핵무기, 동 북아 정세 응답했으며, 을 가장입고 높게 꼽은영국에서 반면 40~50 방호복 입국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순으로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 북한의 종전선언 시기는 언제 대는 남북한을 우선적으로 선 음 확인된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객이 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10~30 택했다.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내년 1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10~30 대의 경우 북한 비핵화 합의 이 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에 추가 대는 남북한 정치·경제 차이, 후, 지금 순으로 나타난 반면,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동북아정세 순으로, 40~50대는 40~50대, 60~80대는 지금, 북한 동북아 정세, 북한 핵무기 순으 비핵화 합의 이후 순으로 나타 상으로 격리 3일 이내에 진단검사 당국은 추가적인 항공편 운항 를 하게 했는데 격리 해제 직전에 중단 요구와 관련해선 일본처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 2인으로 판사 출신 인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인 이건리(57·사법연수원 16 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추천 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수처법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364 일 만이자 지난 7월 15일 공수처 법 시행 이후 166일 만이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차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두 차 례의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대한 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이 건리 후보자를 공수처장 후보자 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며 “추 천위는 국회 규칙에 따라 국회의 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 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초대 공수처 장 임명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교 체와 났다.맞물려 ‘연내’에 이뤄질 거라 결과 보고 고한편 한다.이번 정부 조사의 고위 관계자는 “더 서는 민주평통 웹사이트에서 확 불어민주당의 요구 등을 감안해 인할 수교체를 있으며, 향후 3차, 4 추 장관 조속하게 진행할 차 평화통일 여론조사는 응답 예정”이라며 “공수처장 임명도 이 자 1,200명을 목표로 동일한 방 와 함께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말 법으로 2021년 1월, 7월에 진행 했다. 될 예정이다. 이날 의결은 전체 7명의 추천위 원 가운데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 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 수 두 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진행 됐다. 추천위원직을 사퇴한 임정 라는 주제로 혁 변호사 대신 온라인·오프라인 위촉된 한 교수가 으로 진행됐다. 새 심사 대상자 제시권 등을 행사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세현 하려고 했지만 추천위가 받아들이 수석부의장이 '한반도 평화 프 지 않자 표결에 불참했다. 기존 공 로세스와 종전선언', 이승환 사 수처법에 따르면 무처장이 "미국 7명의 대선과추천위원 한반도 가운데우리의 6명의 찬성을 얻어야 의결 평화, 주제'라는 강연했 고, 여성 야당 평화 측공공외교 활동 이 가능해 위원이 추천을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이 거부하면 공수처 출범이 불가능한 문주 정책기획위원은 휴스턴협 김기정·김홍범 기자 구조였다. 의회가kim.kijeong@joongang.co.kr 실시한 '해외동포 대상 통일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2020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스’ 개최… 휴스턴협의회 3명 참여 한 번 더 하도록 강화했다. 영국과 남아공 입국자가 확진될 경우 유 전체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분 석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WGS) 으로 변이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외국인 입국을 금지할 필요성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황수연 기자,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관 ppangshu@joongang.co.kr 한 '2020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 > 6면 변이 코로나로 계속 스'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동안 가든그로브에 위 치한 하얏트 레전시 오렌지카 운티에서 개최됐다. Doctor Kim’s Dental Clinic 휴스턴협의회 혀현숙 여성분 과위원장, 여러분 가까이 참 좋은 치과가 있습니다 달라스 이문주 정책기획위원 과| 예방치과 유문희 |자문위원 등 미주를 치과 전반치료 | 소아치과 | 치열교정 비롯한 전세계 여성 평통위원 미용치과 | 잇몸치료 | 보철치료 | 임플란트 원장 Dr. 김순기 134명이 참가한 컨퍼런스 서울대학교 이번 치과대학 졸업 각종보험/Chip 메디케어 받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석 박사 에서는 '여성을 통한 USC 치과대학 졸업 공공외교' 972.243.0365/972.685.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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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수처장 후보
종합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판사출신 김진욱, 검사출신 이건리 야당 측 퇴장 뒤 의결 김진욱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조폐공사 파업’ 특검수사관 활동 이건리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조국 장관 수행은 이해충돌” 해석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 천위원회가 28일 최종 후보로 뽑은 김진욱 (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 구관과 이건리(57·사법연수원 16기) 국민 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 지난달 9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추천했다. 변협은 중간에 사퇴한 한명관 변호사를 비롯해 총 3명의 후보를 추천했는데 이 중 2명이 최종 선정됐다. 대한변협은 이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공수처장 후보를 정한 추천위원 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연구관은 대구 출신으로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 사,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97년부터 변호사 로 활동했다. 그는 2010년 헌법재판소 헌법 연구관으로 임용됐고, 현재 선임헌법연구 관과 국제심의관을 겸임하고 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 때 특별수사 관으로 일한 수사 경험도 있다. 김 연구관은 2019년 5월 법학논총에 게 재한 논문 ‘대통령 탄핵 사유에 대한 소고’ 에서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위를 ‘대의민주제 원리 위반’ ‘법치주의 정신 훼 손’이라고 결론내리면서도 구체적인 논증 과 설명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 목”이라고 지적했다. 헌재 관계자는 “연구
이건리
관은 헌재 내 보고서를 만들 때 좌우 양쪽 을 항상 고려하는 훈련을 한다”며 “중립적 인 시각을 지킨다는 점에서 유리할 것”이 라고 말했다. 검사장 출신인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은 ‘원칙주의자’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2월 권익위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 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같은 해 9월 부 인이 기소됐던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장 관직 수행에 대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 는 입장을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 장이 자신의 명예훼손 사건을 서울서부지 검에서 수사하게 한 것도 이해충돌로 해석 했다. 이 부위원장 지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기 3년 중 절반을 남기고 사의를 표 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권익위에 남았다.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부위 원장은 199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 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검·대검찰청 등을 거친 뒤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과 서 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대검 공판송무부 장 등을 지냈다. 2013년 검찰 퇴임식 당시 예우로 제공되는 관용차를 거절한 일화도 유명하다. “공직을 마쳤으니 관용차를 탈 이유가 없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9
야당 “공수처장 추천 절차 문제 무효 소송, 집행정지 신청할 것” >> 1면 공수처장에서 계속
하지만 지난 15일 의결정족수의 3분의 2 이 상 찬성만 있으면 공수처장 후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개정 공수처법이 시행되며 야 당 측 위원 2명이 빠지거나 반대해도 후보 선정이 가능해졌다. 28일 추천위에선 야당 측 위원이 빠진 상태에서 남은 5명의 위원이 두 차례 표결
끝에 2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1인 2표씩 행 사한 1차 표결에선 8명의 후보 가운데 김 선임연구관이 5표를 받아 먼저 추천됐다. 이후 1인 1표씩 행사한 2차 표결에서 이 부 위원장이 5명 전원에게 몰표를 받았다고 한다. 당초 유력한 처장 후보자로 예상됐던 전 현정 변호사는 1차 표결에서 1표를 얻었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시 작을 기다리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추천위원회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선정했다.
오종택 기자
월 출범한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위 원장을 맡았다. 앞선 후보 추천 회의에서 김진욱 연구관 과 함께 각각 5표를 받았던 전현정(54·사 법연수원 22기) 변호사는 최종 후보에 오 르지 못했다. 당시 이 부위원장은 4표를 얻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법무법인 케이씨엘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김재형 대법관의 아내
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약점 으로 지적됐다. 공수처장은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년은 65세다. 대 통령이 후보 2명 중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차 장 제청과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명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공수처 김민상 기자 가 출범한다.
고, 2차 표결에선 한 표도 받지 못했다고 한 다. 전 변호사의 남편이 김재형 대법관으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데다 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추천 인사라는 점이 위원들 판단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 다. 추천위의 결정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 주당 대표는 “그나마 해를 넘기지 않아서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 역시 “늦게나마 훌륭한 두 분의 후보 를 추천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했다. 반면에 야당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 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추천위 의결은)
야당의 거부권이 박탈된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진행된 절차일 뿐만 아니라 새로 위 촉된 한석훈 위원의 추천권과 검증 권한이 박탈된 채 민주당 추천위원과 이에 동조하 는 단체들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추천위 결정을 전 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 측 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행 정법원에 추천의결 무효확인 행정소송과 추천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및 위헌 법률심판제청 신청을 공익소송으로 제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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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정은경“백신 3600만명분 계약 완료” 도입 시기는 불확실 문 대통령“이미 충분한 물량 확보” 5183만 명의 88.8%가 맞을 수 있 정부 “내년 3분기 안에 집단면역” 는 분량이며, 백신 접종 가능한 18세 이상 4410만 명의 104.3% 국민 60~70% 접종해야 집단면역 에 해당하는 물량”이라며 “집단 코백스 등 반입 못 당기면 힘들어 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단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가운데 의료기관 종사 정부가 내년 2~3월부터 신종 코 자, 요양병원·시설 거주 노인 등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0만 명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3분기 안 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 국민 60~70%에 대해 접종을 세부 접종 계획은 내년 1월 발표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한다.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구매계약 하지만 정부 목표와 달리 실제 을 맺었거나 구매 예정인 백신의 로 집단면역이 완성 가능한 시기 절반 이상(2450만 명분)이 모두 는 내년 연말께로 전망된다. 국 들어오려면 내년 3분기(6~9월) 내 도입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 가 지나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 제네카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다. 다음 겨울이 오기 전에 집단 명분, 화이자 1000만 명분, 모더 면역을 형성하는 데 난항이 예상 나 1000만 명분, 코백스 퍼실리티 된다. (WHO를 통한 공동구매 방식)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000만 명분이다. 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 24일 현재 코백스 퍼실리티 확보 물 발표대로 정부는 총 4600만 명분 량의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확정 (총 8600만 회분)의 백신 구매를 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은 이 결정했다. 이 중 3600만 명분은 르면 3분기에 들어오기 시작하지 계약을 완료했고, 1000만 명분은 만 약속한 물량이 전부 들어오려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라며 “선 면 11~12월이 넘어갈 전망이다. 구매한 백신은 내년 1분기(2~3 모더나 백신은 내년 1월 계약서 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 를 쓸 예정이다. 언제 들어올지는 정”이라고 밝혔다. 알 수 없다. 집단면역 형성 시기에 대해 가장 빠르게 도입되는 아스트 정 본부장은 “내년 3분기 정도 라제네카 백신은 2~3월 도입돼 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바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있는 규모까지 접종하는 것을 이 백신은 현재 3상 시험이 진행 목표로 세우고 백신 물량 확보 중이고, 아직까지 미국·영국 등 와 접종 세부계획을 세우고 있 에서 임시 사용 승인을 받지 못 다”고 설명했다. 한 상태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우리나 도입되는 코백스 물량 일부(150 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 만 명분)와 2분기 도입 예정인 얀 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 센 600만 명분을 다 더해도 집단 는 염려가 일각에 있다. 사실이 면역에 필요한 물량에는 미치지 아니다”고 말했다. 백신 늑장 확 못한다. 보 비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반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수는 “내년 3분기 안에 얀센,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 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부 전부터 범정부 지원 체계를 가동 다 들어온다고 해도 2600만 명분 하며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 인데 이는 국민의 50% 정도 수준 다”며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 밖에 안 되는 분량이고, 그마저 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 도 백신 효과가 100%라고 가정 고 있다”고도 했다. 했을 때 수치”라고 말했다. 이태윤·윤성민 기자 정 본 부 장은 “구매 결정한 lee.taeyun@joongang.co.kr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전체 인구
동부구치소 233명 추가확진 일부 청송 이송 서울 동부구치소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를 태운 호 송버스가 28일 오후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동하고 있다. 이송된 확진 수용자는 약 350명으로 생활치료센터 로 지정된 청송교도소 내 독거실에 한 명씩 수용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 23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8명으로 늘어났다.
[뉴스1]
입국제한 전날 공항서 방역 강화 안 했으면 뚫릴 뻔 >> 1면 변이 코로나에서 계속
당국은 “우리나라는 모든 입국자 에 대해 공항 단계에서 검역과 검 사를 시행하고 14일간의 자가격 리나 시설격리를 거친다”며 “입국 후 3일 이내에 이미 검사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로의 유입을 차단 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의 선제적 조치가 영 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 3명이 입국한 22일은 정부가 영국발 항 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검역 조치 를 강화하기 하루 전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관 계부처 회의를 거쳐 23일부터 영 국발 모든 입국자의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하고, 여 객기 승무원 전수 진단검사를 실
시했다. 유증상자의 동반자도 공 항에서 격리 검사했다. 인천공항 검역소와 질병관리청 은 먼저 움직였다. 변이 바이러스 가 확산하자 21일 저녁 중수본이 23일 발표한 조치를 앞당겨 적용 하기로 결정하고, 22일 0시 시행 에 들어갔다. 승무원 검사 의무화 조치에 반 발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질병청이 22일 ‘강화된 검역 지침(타깃 검 역)’ 공문을 인천공항 검역소에 보냈다. 22일 오후 3시쯤 런던발 항공편이 들어왔다. 입국 발열 검 사에서 한 사람이 열이 체크돼 유 증상자로 분류됐다. 나머지는 무 증상이었다. 유증상자의 동반 입국자인 가 족 3명은 무증상이었지만 타깃 검 역 지침에 따라 유증상자와 같이 공항 내 별도 시설에 격리했다. 다 음 날 가족 4명이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고 119 구급차로 생활치료
성인
센터로 이송됐다. 인천공항검역소는 23일 이들 의 검체를 충북 오송 질병청으로 보냈다.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 28일 3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 인됐다. 만약 인천공항검역소가 하루 먼저 타깃 검역을 적용하지 않았 더라면 일가족 중 무증상 3명은 집으로 가서 자가격리 조치됐을 것이다. 이동 과정이나 자가에서 추가 접촉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를 옮겼을 수도 있다. 변이와 변종=영국발 변이 바
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코로나19)에서 아미노산 일 부가 달라진 코로나19의 형제 바 이러스다. 이와 달리 변종은 변이 가 연속 발생하면서 치명률 등 바 이러스 특성이 코로나19와 메르 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처 럼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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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국제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종합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조지아주 2석 확보하라 공화민주 막바지 총력전 5일 결선투표 박빙 예상 상원도 민주 다수당 관심 연방 상원의 다수석을 차지하기 위한 조지아주 결선투표가 치열 한 초박빙 승부 속에 막바지 선 거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지 난달 3일 대선 때 상원의원 선거 를 함께 치렀지만 2석이 걸린 조 지아주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 어 다음 달 5일 결선투표를 실시 한다. 100석의 상원 의석은 현재 공 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이다. 조 지아 선거전에서 공화당이 한 석 이라도 차지하면 다수석을 유지 하지만, 두 석 모두 민주당이 건 진다면 다수당이 바뀐다. 민주당이 완승할 경우 의석수 로는 50 대 50이지만, 캐스팅보 트를 쥐고 당연직 상원 의장을 맡는 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공화당과 민주당 공 히 다수석을 확보하기 위해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가세할 정 도로 당력을 집중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선에서 패배해 야당으로 전 락한 공화당 입장에선 상원 다수 석이 당의 영향력 유지와 민주당 견제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반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석 도 유지한 민주당으로선 상원까 지 우위를 점할 경우 이른바 대 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 리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해 1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상 조지아 주 결선투표는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공 화당의 현 상원 의원인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후보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낸 상태다. 정치전문웹사이트 ‘538’이 각 종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 르면 28일 기준 공화당 퍼듀 후 보와 민주당 오소프 후보의 지지 율은 각각 47.9%, 47.8%로 불과 0.1%포인트 차의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또 민주당 워녹 후 보와 공화당 뢰플러 후보 역시 각각 48.3%, 47.3%의 지지율 로, 1%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싸 움이 진행되고 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대선 때 바이든 당선인이 불과 1만 2000여 표 차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성탄절 연휴 전인 지난 23일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210만 명으로 11·3 대선 때와 비슷한 추이를 보일 정도로 투표 참여율이 높은 상황이다. 또 민주당의 두 후보가 약 두 달간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모으고, 공화당의 두 후 보 역시 각자 6천만 달러대 자금 을 모금할 정도로 막대한 선거자 금이 투입되고 있다. 바이든 당 선인은 지난 15일 조지아주 현장 유세에 나선 데 이어 광고를 비 롯한 각종 지원에도 나서고 있 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 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거 물급 인사의 유세도 잇따른다.
내년에도 건강하길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일주일 기간의 소원 장터(Market of Wishes)가 열려 한 여성이 10달러짜리 씻김 의식을 받고 있다 이 의식을 행하는 무속인들은 타조알 종 깃털 색종이 등을 이용해 의뢰인의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한다 이 여성은 2021년 새해 소망으로 건강과 일 그리고 사랑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AP]
코로나 변이에 영국 속수무책 신규 확진 4만명 최대 규모 입원환자도 사상 최다 근접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명을 넘는 등 변이 등장 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1385명 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다였던 지난 23일(3만9237명)보다도 20000명 넘게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4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일일 신
규 사망자는 357명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32 만9730명, 누적 사망자는 7만 1109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영국 내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기존 대비 전파력이 70% 더 큰 변이 출현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도 런던 을 포함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43%인 2400만명이 가장 엄격한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코로나19 4단계 지역에 살고 있다. 유럽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영국발 입국 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확 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중되
백신 새치기 벌금 100만불 볼링장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은 육군 특수부대원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리노이주 록퍼드에서 발생한 볼링장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특수부대 소 속 현역 군인으로 드러났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육군 특수부대 소속 현역 군인 듀크 웹(37)이 3건의 살인과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웹은 26 일 오후 7시께 볼링장에서 총기
를 난사해 73세, 69세, 65세 남 성 3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 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 자인 10대 소년과 소녀는 각각 얼굴과 어깨에 총을 맞아 병원에 서 치료받고 있으며 62세 남성은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 의자 사이에 어떠한 만남이나 관 계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히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주 사업자 면허도 취소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 선순위를 어기는 의료 사업자에 게 최대 100만달러의 벌금을 물 리기로 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 날 “백신법을 위반하는 의료 사 업자에게 최대 100만 달러의 벌 금을 부과하고 면허를 취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러한 ‘백신 새치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의약품 공급업체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가 거짓으로 백신을 확보 한 뒤 우선순위 지침을 어기고 일 반에 유용한 정황이 있다는 주 정 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을 현 장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나 근 로자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하기
는 부담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22일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입원환자 는 2만1286명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1차 확산 당시 정점인 4월 12일(2만1683명) 수 준에 근접한 것으로, 겨울철인 내년 1∼2월에는 상황이 더 악화 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일부 병원에서는 침상 부 족 등으로 구급차 등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런 던 앰뷸런스 서비스는 지난 26일 하루 7918건의 호출을 받아 역사 상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밝 혔다. 호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00건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로 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파 케어는 보건 업계 종사자들, 60 세 이상인 이들, 기저질환이 있 는 이들로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 아 첫 백신을 공급하려 한 것으 로 전해졌다. 뉴욕주 경찰은 파케어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가치 있는 상품을 취 급할 때는 사기도 나타난다면서 이에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엄 격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며 강 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뉴욕에 서는 현재까지 14만명이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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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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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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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로 바라본 한인 종교계
모든 게 멈춘 코로나 그래도 신앙은 살아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개신교의 현장 예배가 사라졌다 사제 서품식에도 소수의 인원만 참가한다 불교 법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대가 됐다
한인 종교계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 로 끝난 한 해였다 한인 사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특수성 을 지니고 있다 코로나19로 모 든 것이 멈춘 것 같았지만 교계 는 그 가운데서도 신앙을 바탕으 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 좌절 희망 감사 등이 교차했다 본지 보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를 통 한 올 한해 주요 종교계 소식을 장열 기자 되짚어 봤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줄 은 몰랐다 지난 2월이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조금씩 확산하자 한인 교계에서는 교인들의 모임을 일 부 취소하는 사례가 생겨났다 찬반 논란이 거셌다 혼란만 부추기는 과도한 반응이다 부 터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등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두고 심판 론 등 극단적 발언과 설교 등 이 논란이 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다 2월25일자 A-27면 그러다가 각 한인 교회가 주일 예배 중단 및 온라인 예배 전환 을 첫 공지한 것이 지난 3월13일 이었다 가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250명 이상 행 사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발단이었다 LA가톨릭 대교구 역시 이때 3주간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면제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행정 명령 기 간은 3주였다 잠시만 참으면 곧 끝날 줄 알았다 3월14일자 A-1면 가주 정부 LA시정부 등은 곧 긴급 명령을 발동했다 당시만 해도 행정 명령 명칭은 너무나 생소했다 세이퍼 앳 홈(Safer at Home) 종교계뿐 아니라 사회 각 영역 이 필수 활동 외에는 모두 멈춰 야하는 초유의 사태였다 상황은 심각했다 처음 겪는 사태였다 경험도 없었고 대비 책도 없었다 그야말로 망연자 실이란 말이 적합했다 중대형교회들은 속속 온라인 예배 등으로 전환했지만 이때부 터 미자립 교회 또는 소형 교회 등의 생존 문제가 대두했다 일 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교회는 교인들에게 예배 생중계 온라 인 헌금 서비스 등을 제공할 처 지가 아니었다 3월19일자 A-3면 위기 때 가장 중요한 건 정보
한인 종교계 희망좌절 교차 어려워도 제 역할 위해 노력
망연자실 생존 위한 몸부림 초유의 현장 예배 중단 조치
일부 교회들의 행보는 논란 법적 소송부터 갑론을박까지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의 화상을 통한 크리스마스 특별 축하 찬양 영상 코 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모습이다
다 본지는 3월부터 곧바로 기획 시리즈로 한인 교계 코로나19 이겨냅시다를 연재했다 기획 기사를 통해 온라인 헌금 개설 매뉴얼 영상 장비 없는 교회를 위한 설교 녹화 프로젝트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신청 방법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등을 소 개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꿨 다 단적인 예로 장례 예배가 그 렇다 지난 3월 미주 지역 1세대 이민 교회 목회자인 손인식 목 사가 별세했다 본지 3월30일자 A-2면 당시 손 목사의 장례 예배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참 석할 수 없다 보니 온라인 생방 송 예배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가 바꿔놓은 종교계 풍경 중 하 나였다 부활 주간(Easter week) 도 마찬가지다 예년 같으면 성 찬식을 진행할 텐데 올해는 모일 수가 없었다 처음으로 드라이 브 스루 방식을 통해 성찬 패키 지를 배포한 한인 교회들이 생겨 났다 4월11일자 A-1면 어려운 시기로 접어들자 그래 도 신앙인들이 제 역할을 했다 종교계의 힘이다 개신교 가톨 릭 등 한인 종교인들은 자원 봉 사 음식 나누기 구제 물품 전 달 기도 등 저마다 다양한 방식 으로 지역 사회 돕기에 나섰다 3월28일자 A-2면 이때는 마스크도 귀했다 LA 백송교회의 경우 교인들이 자원 봉사단을 구성 마스크 제작 봉 사에 나섰다 지역 사회내 마스 크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교회
가 발벗고 나선 셈이다 언론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생사를 넘나드는 뉴스가 이 어졌다 불안감이 증폭되는 시 기였다 두려움과 공포가 확산 하자 종교에 대한 의존도가 덩달 아 높아졌다 당시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크리 스천과 비크리스천 모두를 포 함 미국인의 55%가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심지어 비종교인 24%도 기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검색도 코로나19 사태 전 후로 달라졌다 코로나 다음으 로 믿음이라든지 신 또는 성경 기도에 대한 검색이 급 증했다 4월18일자 A-1면 종교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다 각종 아이디어를 통해 사역을 이어나갔다 노인 교인들은 온 라인에 익숙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전화 예배 방식을 도입한 교회들도 있었다 의료인 법조 인 소셜워커 등으로 사역팀을 구성해 지역 사회를 돕는 한인교 회도 있었다 생계를 위해 평소 갖고 있던 기술로 부업을 뛰는 목회자부터 드라이브스루 심방 등으로 교인 을 관리하는 목회자도 있었다 5월5일자 A-14면 걸어 잠궜더니 상황이 조금 나 아지나 싶었다 행정 명령 만료 일(5월15일)을 기점으로 한인 교회들도 현장 예배 재개 시점을 저울질했다 이를 위해 교회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예배 참석 을 위한 QR코드 발송 손 세정
제 비치 등 철저한 방역 체계 구 축에 나서며 현장 예배를 재개 했다 6월2일자 A-14면 그토록 갈망했던 교회들의 현 장 예배는 다시 중단돼야 했다 예배를 재개한 지 불과 한 달도 안된 시점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불거 지며 제2의 파도가 우려되는 상황이 잇따라 전해졌다 급기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행정 명 령을 발동 다시 교회 등을 포함 한 가주내 30개 카운티 비필수 업 종에 대한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7월14일자 A-16면 곧바로 한인 교회들도 다시 온 라인 예배 전환 등을 결정했다 철저하게 방역 체계를 갖췄지만 종교계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무 한 순간이었다 이때부터 교회들도 상반된 주 장으로 논쟁이 벌어졌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내세 워 교회에 대한 예배 중단 등을 항 의하는 목소리와 당국의 방역 지 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 붙기 시작했다 이는 종교계뿐 아 니라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됐다 한인 목회자인 체 안 목사가 이끄는 하비스트락처치는 지난 7월 연방법원에 가주 정부의 행 정 명령 시행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7월21일자 A-4면 선밸리 지역 유명 대형교회인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담임목 사 존 맥아더) 역시 당국의 명령 을 어기고 실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됐다 심지어 교회 문을 막았더니 교 인들은 해변으로 몰렸다 주류
김상진 기자
언론에서는 헌팅턴비치 뉴포트 비치 등 매주 수백 명의 기독교 인들이 해변으로 나와 자발적으 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모임 (Saturate OC)을 보도하기 시 작했다 물론 이러한 모습을 두 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본지 역시 직접 뉴 포트비치 현장으로 가서 그들의 풍경을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8월4일자 A-14면 일부 한인 교회들도 이때 대면 예배를 진행하면서 한인 사회내 에서도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8월19일자 A-1면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 로 접어들자 문을 닫는 교회들도 생겨났다 중대형 교회 목회자 들을 제외하면 소형 교회나 생계 유지가 힘든 목회자들은 취업 전 선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목 회 사역과 직업을 통해 생계를 병행하는 이중 직업에 대한 고 민이 그 어느 때보다 목회자들 사이에 체감 적으로 다가오는 계 기였다 9월5일자 A-6면 코로나는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다 종교계는 이를 통해 미 래를 내다보고 적응하며 변화 하는 환경을 미리 되짚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했다 한 예로 애너하임 지역 정혜사 (주지 석타 스님)는 팬데믹을 계 기로 유튜브(채널명 미국정혜사 불교TV)를 통한 온라인 법회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소 정적 인 불교가 유튜브 활성화 등 시 대적 흐름에 재빨리 발을 맞춘 셈이다 지난 11월에는 한인 교계에서 공개 포럼(포스트 코로나 시대 와 교회의 미래)이 진행됐다 전 례가 없을 만큼 대규모였다 교 파를 초월해 목회자 교수 전문 가 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제 자가 나섰다 10월27일자 A-16면 반발이 심해서일까 속속 법 원도 실내 예배 등을 요구하는 교회들의 주장을 일부분 들어주 기 시작했다 12월4일자 A-3면 교회들은 반색했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본질적 인 문제(코로나19)가 끝난 게 아 니기 때문이다 올 한해 종교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적으로 멈춰서야 했 다 그럼에도 이면은 역동적이 고 다사다난했다 분명한 건 코로나는 신(神)을 향한 인간의 신심만큼은 꺽지 못 했다 그만큼 종교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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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스포츠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스포츠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우승 예열 완료 골프 천재 김효주
MLB 진출 확정 기대감 포스팅시스 템(비공개 경 쟁입찰)을 거 쳐 미국프로 야구 (MLB) 진출을 노리 는 김하성 (25·키움 히어로즈·사진)이 28 일 미국에 전격 입국했다. 내년 1월 2일(한국시간) 메이 저리그 구단과 협상 마감을 앞두 고 출국한 터라 곧 계약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 고 있다.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 자는 “김하성이 미국으로 출국 했다”며 “한 구단만 보러 가는 건 아니고, 포스팅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현재 미국에 있 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도에 나온 대로 여러 구 단이 관심을 표한 상태이고, 구 체적인 계약 논의가 오간 것도 사실”이라며 “김하성이 미국으 로 건너가서 현지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류 언론은 토론토 블루제이 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 드삭스 등 5∼6개 구단이 김하성 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한다. 김하성이 토론토 유니 폼을 입으면 대선배 류현진(33) 과 한솥밥을 먹는다.
JTBC골프매거진 신년 인터뷰
국내 5관왕 화려한 부활 거리 늘려 공격적 플레이 자신감 있게 미국 재도전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골프계 전체가 어수선한 가운데 서도 김효주(25)는 빛났다. 올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상금(7억9713 만7207원), 다승(2승), 평균 타 수(69.56타) 등 5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효주 는 아마추어부터 프로 입문 초기 까지 가파르게 성장해 ‘골프 천 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5 년 미국 진출 이후 한동안 우승 없이 부진을 거듭해 마음고생을 했다. 그런 그에게 국내 무대에 서 활동하며 다시금 ‘골프 천재’ 의 면모를 되찾은 2020년은 중 요한 전환점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휴식 중이던 김효주를 JTBC골프매거진 2021년 1월호 커버스토리 인터 뷰로 만났다. ‘시즌이 끝나면 골프채를 잡 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닌 그는 “요즘 집에서 놀고 있다”며 활 짝 웃었다. 평소 틈날 때마다 농 구, 탁구, 볼링 등 다양한 운동 을 즐기지만, 올 겨울엔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운동을 제대 로 하지 못한다. 그나마 ‘미뤄둔 일들’을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여 기고 있다.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14학 번인 그는 2015년부터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 동해 아직 졸업하지 못했다. 그 는 “시즌 중에는 대회 일정이 없 는 월·화·수요일에 수업을 몰아 놓고 학교에 갔다. 시즌을 마친 만큼, 휴식을 취하는 틈틈이 공 부에 열중한다. 하루빨리 학사모 를 쓰고 싶다”고 했다. 김효주는 2020시즌에 대해 “내 골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고 설명했다. 6월 롯데칸타타 여 자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국내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어 10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마저 거머쥐며 2승을 달성했다. 상금왕을 포함한 각종
김하성 연말 미국 입국
역대 최고 승률 신진서 기억에 남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한 김효주. 그는 국내외 17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개인 타이틀은 보너스다. 김효주 는 “평균타수상이 가장 반갑다. 한 시즌 내내 꾸준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다. 한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올 시즌 2승을 거둬 새 힘을 얻었다”고 했다. 지난해는 2%가 모자랐다. LPGA 투어 21개 대회 중 11차 례나 톱10에 들고도 우승 트로피 를 품에 안지 못했다. 부족한 2% 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채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매일 두 시간 에서 시작해 점점 운동량을 늘려 가며 근육을 단련했다. 어깨, 허 벅지, 등 근육이 단단해졌고 근 력도 좋아졌다. 샷 거리도 늘었 다. 이전보다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다시금 우승권에 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인텔리
김효주는 세계 골프계가 주목 하는 기대주였다. 한국·일본·대 만 프로 대회를 석권했고, 프로 데뷔 후 3년간 한국·미국에서 10 승을 거뒀다. 가파른 상승세만큼 이나 내리막의 골도 깊었다. 2017~19년, 세 시즌 연속 무관 에 그쳤다. 그래서 올해 활약상 이 더욱 뜻깊다. 김효주는 “고속 도로를 질주하던 중 갓길로 잠깐 빠졌다가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 한 기분이다. 이젠 다시 속도를 높일 일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내년 시즌 다시 미국으로 향할 김효주는 “처음 미국 무대에 도 전하던 때(2015년)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다. 긴장감보다는 설 렘이 더 크다. 샷 거리를 늘렸으
홈인스펙션
“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한인 인스펙터 ”
[JTBC골프매거진]
니 똑같은 코스에서도 더 재미있 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 감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많은 분이 나를 ‘골프 천재’라 불러주셨지만, 과분하다. 천재라면 내 골프인 생에 비포장도로는 안 나왔을 것”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 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 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다짐 을 잊지 않았다. 김효주는 “나무 밑에 공이 굴 러가도 버디를 넣고, 좀 비뚤게 가더라도 기어이 타수를 지켜 내는 집중력을 갖고 싶다. 미스 샷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고, 자 신 있게 다음 샷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2020바둑대상 MVP 영예 한국 바둑 역 대 최고 승률 을 기록한 신 진 서 (20· 사 진) 9단이 2020년 최고 의 기사 영예 를 안았다. 한국기원은 신진서가 바둑 담당 기자 투표에서 93.55%, 네티즌 투표에서 78.24% 등 합계 88.95%의 압도적인 지지로 2020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6승 10패를 기록한 신진 서의 승률은 88.37%에 이른다. 이는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운 기존 연간 최고 승률 88.24%(75 승 10패)보다 0.13%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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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오피니언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코로나 백신 향한 6마리 경주마
원더우먼과 불법복제 팬데믹으로 많은 영화들이 극장 대신 온라인 개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원더우먼 1984’라 는 대작을 준비한 워너브러더스 는 방역에 성공한 중국에서 극장 개봉을 하고 미국에서는 온라인 개봉을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그런데 중국에서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왔다. 개봉 주말 매출 이 ‘원더우먼’ 전편의 절반에 불 과했다. 다시 고개 들고 있는 팬 데믹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 만, 업계에서는 다른 원인도 찾 는다. 지난 봄, 넷플릭스의 경쟁자로 출범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에서 ‘원더우먼 1984’ 를 방영한다는 것을 알게 된 중 국 관객들이 불법 다운로드의 가 능성을 기대하고 굳이 극장에 가 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스튜디오들이 스트리밍을 두 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트림리핑(stream-ripping) 이라 불리는 고화질 불법복제를 막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넷플릭스가 사실상 스트리밍 시 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 튜디오들이 넷플릭스에 콘텐츠 를 공급했고 시청자들은 넷플릭 스 한 곳에만 가입하면 되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해적판 유통 이 잦아들었는데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스튜디오들이 너도나도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고, 자신 들의 영화를 독점 상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사 람들은 그렇게 하기를 포기하고 과거에 사용하던 불법 사이트를 다시 찾아와 영화를 다운로드하 기 시작했다. 불법유통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합법적 유통 채널의 단일화인데, 그게 불가 능하면 불법 채널이 그런 단일 창구가 된다. 스트리밍으로 경 쟁해야 하는 시대에 영화사들이 처한 딜레마다. 박상현·코드 미디어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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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겨울철에 접어든 북반구 국가는 대유행의 위기를 겪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도 여름보 다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감염자 수가 증 가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바이러스와 전쟁은 처음 이지만 1918년에도 스페인 독감이 전세계 를 덮쳤다. 당시 알래스카와 하와이의 원 주민에게 치명적인 기관지 질환을 가져와 많은 사망자를 냈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타주에 비해 더 철 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알래스카 주는 방문 72시간 전 주정부가 지정한 의 료기관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 을 받고 개인 신상 정보를 입력해 QR코드 를 받아야 들어올 수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 코로나 후유 증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경제적인 문제도 정부지원금으로 견딜 수 있지만 이 전의 생활로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위기의 시대, 사랑으로
박현영 워싱턴 특파원
‘될성부른 떡잎’으로 6개 회사를 선발했다. 유력한 백신 기술 세 종류를 선정하고, 각 기술에 도전할 제약회사를 2곳씩 뽑아 모 두 6곳이 됐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 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사노피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이 6 개 백신 회사를 ‘6마리의 말’이라고 불렀 다고 한다. 어느 말이 결승선에 먼저 들어 올지 알 수 없는 경마에 견준 것이다. 정부 자금 지원을 거절한 화이자를 제외 한 5개 기업에 수억~수십억 달러씩 지원 했다. 그 대가로 백신이 개발되면 1억~3억 도스씩 공급받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이 자금력과 직접 연관된다고 말한다. 한 공정을 끝낸 뒤 다 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밟는 대신 풍부한 자금 덕분에 여러 공정을 동시에 중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시간 단축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통상적 백신 개발 과정은 임상시험 1, 2, 3단계를 끝내고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 을 받은 뒤 대량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 는 순서로 진행된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허가(EUA)
를 내린 다음 날 각 공장에서 발송이 시작 됐다. 허가가 떨어지기 전에 벌써 백신 생 산 라인이 돌고 있었다는 얘기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 의 유전정보를 담은 mRNA(전령리보핵 산)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mRNA 기술 이 백신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 기용도 OWS 성공 요인이다. 글 락소스미스클라인 백신 부문 대표와 모더 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몬세프 슬라 우위를 OWS 최고과학자로 임명했다.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WSJ 기고문에서 “백신 개발 세계를 잘 아는 전 문가를 수장으로 앉히고, 통상적이지 않은 방식의 계약에 100억 달러를 쓸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OWS는 또 백신 개발 단계부터 배송 네 트워크를 구축했다. 수송 전문가인 구스타 프 퍼나 미 육군 장군을 OWS 최고운영책 임자로 임명해 백신 개발이 완료되기도 전 에 페덱스·UPS 등 민간 특송업체들과 선 계약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CDC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 화 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190만 명이다. 미국은 7월 말까지 백신 4 억 도스를 확보하게 된다. 2억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한 접종 대상 인 구의 77%가 맞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집단 면역에 이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변 수는 많다. 코로나19 변종이 계속 생겨나 는 것은 지켜볼 대목이다. 미국인 가운데 백신을 거부하는 이도 상당수 있다.
기고
김용원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
걸릴 것이다. 코로나의 가장 큰 후유증은 정신적 스트 레스이다. 한 달 전, 집 건너편에 사는 80 대 초반의 독신 여성이 집에 불을 질러 자 살했다. 그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키 우는 30파운드 고양이는 2층 창문을 통해 밖으로 던져져 살았다. 이 독신 여성은 이 곳의 터줏대감으로 주변 이웃들의 일에 시 시콜콜 참견해 왔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마땅히 이 야기를 나눌 상대도 찾을 수 없었고 집콕 생활이 1년이 되어가면서 정신적인 스트
레스를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겨울철 청소년 자살률 1위의 주가 알래 스카이다. 겨울이 되면 청소년들은 할 일 이 없을 뿐더러 햇빛을 받지 못하기 때문 에 우울증이 심화돼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 가 늘어난다. 그래서 알래스카 의사는 겨 울철에 주민들에게 비타민D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겨울로 들어선 알래스카에 서 주민의 정신건강이 걱정된다. 태양의 나라 하와이 주민은 햇빛의 중요 함을 잊고 살지만, 동토의 땅 알래스카는 그 반대다. 그래서 겨울철 많은 알래스카 주민들이 따뜻한 하와이로 장기여행을 더 나기도 한다. 너무 많고 흔해서, 늘 있는 것이라 자연의 가치를 우리는 잊고 살 때가 많다. 그것이 자연이 주는 혜택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편 코로나 후유증을 극복하려면 서로 를 위로하며 돌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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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남긴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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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칼럼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백신에 매 우 가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 분야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얼마나 가까이 있습니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26일. 존 버먼 CNN 앵커가 앤서니 파우 치 국립 앨러지·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백신 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1년에서 1년 반 정 도 걸릴 겁니다. 잘해야 그 정도입니다.” 10개월 전,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잘해야 내년 초나 여 름에 대중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 개월 만에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두 종류 를 내놓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한 백신 조기 개발은 어떻게 이뤄진 걸까. 코로나19 백신 기술의 성공은 과학자의 연구 성과지만, 통상 10년씩 걸리는 과정 을 10개월로 줄이는 기록적 성취를 이룬 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과 치료 제 개발·보급을 위한 민·관 합동 프로젝트 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OWS)’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OWS를 공식 출범했다. 내년 1월부터 안전하고 효과적 인 코로나19 백신 3억 도스(한 회 접종분) 를 생산해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를 위해 백신 개발에 뛰어든 기업 가운데 ‘유망주’를 선별해 연방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고, 민·관 협력을 조율하도록 했다. 가장 큰 지원은 역시 자금이다. OW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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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오피니언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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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몰아내기, 법치주의가 막았다 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변호사
위기에 두 차례나 손을 내민 건 법원이었다. 지난 11월 사상 처음 직무정지를 당한 윤석열 검찰총 장이 며칠 만에 복귀할 수 있었 던 건, 그가 낸 가처분 신청을 서 울행정법원이 인용해 준 덕분이 다.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 이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 성을 해친다는 이유다. 전국의 고 검장 이하 검사들도 한숨 돌렸다. 장관에게 명령 철회를 집단으로 요구한 그들이 조직이기에 빠져 개혁에 저항한 게 아니라고 당당 하게 항변할 수 있다. 법원은 윤 총장의 손을 들어주 며,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라 는 헌법 가치를 근거로 삼았다. 지휘·감독을 빙자한 수사 간섭으 로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독립성 과 중립성을 위협할 때도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검사들의 바 람막이라는 역할 때문에 장관과 의 관계설정에 신경을 곤두세워 야 하는 총장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줬다. “법무부 장관의 지 휘·감독권에 맹종할 경우 검사들 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유 지될 수 없다”라는 판시는 그래 서 울림이 컸다. 장관과의 갈등을 자초한 건 윤 총장이다. 작년 언론에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비리가 불거지 자 민심이 들끓는 걸 보고, 도저 히 덮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게 발 단이었다.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직전에 수사를 강행한 윤 총장 에겐 험난한 가시밭길이 기다리 고 있었다. 취임 당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 하라는 대통령의 당부를 곧이곧 대로 믿다 보니 그 길이 대통령 을 위하는 길이라 판단했는지도 모른다. 화들짝 놀란 여권에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검찰을 통 제하라는 밀명이 장관에게 내려 왔으리라. 통제는 전방위적이었다. 선출 된 권력에 의한 ‘민주적 통제’ 논 리를 들이대며, 법상 가능한 수 단이 모두 동원됐다. 장관의 지 휘권 발동, 감찰조사 직무정지 명 령, 징계청구 등으로 이어졌다. 전 정권의 적폐청산이나 전직 대통령 단죄 등을 밀어붙이며 윤 총장에게 환호한 게 엊그제 같은 데 ‘공룡 검찰’이라 비난하며 괴 물 취급을 한다. 하지만 이 점에
정치 행보란 여유로울 때의 놀음 윤 총장에게 그런 여유가 있을까 국민 성원 끌어내 난관 돌파할 것
대해서도 선을 그은 게 법원이다.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 한 구체적인 지휘·감독권의 행사 는 민주적 통제라는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하여 필요 최소한에 그쳐 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적 통제만으론 부족하다 고 본 걸까. 언젠가부터 ‘윤 총장 몰아내기’로 방향을 돌렸다. 울 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에 서 청와대의 조직적 가담까지 파 헤치려 했으니 그냥 둘리 있겠는 가. 거기에 뜻밖의 변수가 가세했 다. 수사를 빙자해 정치를 한다 는 프레임을 씌워 윤 총장을 압 박하는 게 정권을 향한 수사를 저지하려는 꼼수라는 걸 눈치채 고 민심이 돌아선 결과, 일부 조 사기관의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 에서 여당 유력주자를 앞질렀다. 정치 행보란 여유로울 때 벌이 는 놀음 아닌가. 정권에 맞서는 윤 총장에게 그런 여유가 있을까.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더구나 장관 주도의 몇 차례 인사에서 측근이 모두 좌천되거나 잘리지 않았는가. 진 행 중인 여러 가닥의 수사를 어 떻게든 마무리해야 할 절박한 처 지인 그의 손에는 남은 카드가 별로 없다. 결국 국민의 성원을 끌어내 난관을 돌파하려 하지 않 겠는가. 몰아내기는 갈 데까지 갔다. 장 관의 징계청구에 따라 ‘정직 2개 월’의 처분이 내려졌고, 다시 직 무에서 떠난 윤 총장은 또 다른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어 며칠 안 에 복직했다. 징계 절차가 위법하 고 사유가 부당하다는 주장에 법 원이 손을 들어준 거다. 이에 환 호하는 국민이 많지만, 진영 논리 에 빠져 윤 총장에게 대권을 노린 정치 행보를 당장 멈추고 사퇴하 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월 성 원전의 경제성 평가 조작 수사 등을 서둘러야 한다. 정치 행보 가 아님을 보여주려면 재판 결과 이외에 뭐가 있겠는가. 공수처가 곧 출범한다. 수사 대 상으로 몰려 또다시 압박할 것이 다. 진행 중인 권력형 비리사건의 대부분을 넘겨받을 그들은, 능력 부족으로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가 나오면 애초 말이 안 되는 수 사를 벌였다고 덮어씌울지 모른 다. 수사 관련 불만이 검사에 대 한 고소·고발 형식으로 공수처에 쇄도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들어 윤 총장의 입지를 흔들 것 이다. 비이성적인 발악 수준의 사퇴 압박이 오더라도 버텨야 한다. 임 기를 방패 삼아 바람을 막아주 는 총장다운 총장을 모시고 일한 다는 검사들의 자부심을 꺾어선 안 된다. 법치주의를 지키려고 윤 총장에게 두 번이나 제자리를 찾 아준 법원에도 보답해야 한다. 권 력의 폭주에 맞서는 윤 총장에게 성원을 보내는 국민에게, 법치주 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대사관을 찾습니다 글로벌 아이 박성훈 베이징특파원
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모 한 국 기업 직원이 서울에 들어갔 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확진. 한국 거주지 보건 소의 진단 결과였다. 기업 측은 주중 베이징대사관에 알렸다. 다른 도리가 없었다. 대사관이 대책회의를 열었다. “베이징 방 역당국에 신고하고 절차대로 하시죠”. 베이징시에 알리자마 자 회사가 폐쇄됐다. 중국 내 지점만 20곳, 베이징 본부가 문을 닫자 급여 지급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해당 기 업만이 아니었다. 회사가 있던 33층짜리 건물 두 동 전체가 폐 쇄됐다. 한국인과 중국인 등 건 물로 출근하던 직원 1만여 명 의 출근이 막혔다. 가족까지 포 함하면 수만 명이 격리 대상이 었다. 베이징 한인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인 첫 확진자. 그가 다녔다 는 한국 식당, 건물 이름이 적 힌 정체불명의 유언비어가 나 돌았다. 한국인이 베이징에 바 이러스를 퍼뜨린다는 비아냥 도 나왔다. 베이징 위생 당국의 추적 조 사가 시작됐다. 회사 직원은 물 론 밀접접촉자, 가족, 건물을 오간 사람들 전부 검사 대상이 었다. 결과는 모두 음성. 건물 의 채취 검체에서도 바이러스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베이징 당국은 기업 측에 확
진 직원의 재검을 요청했다. 해 당 직원이 직접 한국 거주지 보 건소에 부탁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재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기업 측은 대사관에 호소했다. 한국 질병관리청에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사 관은 “질병관리청의 엄격한 재 검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현지 상황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지난달 29일 충칭 하이닉스 SK공장에서 한국에 들어간 직 원 1명이 고향 병원에서 검사를 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 장이 폐쇄되고 직원 2700명과 일반 접촉자 8217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전부 음성이었다. 결 국 이 직원에 대한 재검이 이뤄 졌고 결과는 음성. 공장은 이틀 만에 재가동됐다. 베이징 내 한 국인이든 중 국인이든 수만 명의 업무 지 속 여부가 달려있는 상황에서 직원의 재검을 해보자는 것이 단지 개인 민원인가. 이 때문 에 불안해 하는 한국 교민들 이 한둘이 아니다. 우리 보건 당국의 검사 능력을 의심하는 게 아니다. 바이러스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는 상황에 재검을 요구하는 건 중국이건 한국이 건 지극히 합리적인 제안이다. 원칙만 내세워 안 된다고 하면 국민은 언제 무슨 일이 벌어져 야 대사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이 같은 일 처리 방식을 알고나 있 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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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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