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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 2021 A

새해 팬데믹시대 외출증 ‘백신여권’ 등장할까 ‘황색카드'유력후보… 진위 확인할 장치가 관건 신뢰성 높일 칩·앱 등 전자기기 플랫폼 검토중 이스라엘에선 벌써 이동자유 보장하는 ‘그린여권' 발급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 신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도 불 붙고 있다. 백신여권은 특정 감염병에 대 한 예방주사를 맞아 전염 우려 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문 서다. 다른 국가나 다중이용시 설 출입을 더 자유롭게 함으로 써 방역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받 고 있다. 항공업계 등 일부는 이미 이 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지만, 백 신여권을 둘러싼 여러 쟁점에 대한 합의가 필요해 현실적 어 려움이 존재한다고 워싱턴포스 트(WP)가 지난해 12월 30일 보 도했다. ◇ “백신여권, 몇 달 내 나 올 수도” 전 세계를 위기로 몰고 간 코 로나19에 맞선 백신 개발은 유 례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됐다. 백신여권 도입 역시 이와 마찬 가지로 짧은 기간 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일각에선 백신여권 체계 개발에 착수했으며, 호주 콴타 스 항공은 향후 국제선 탑승객 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 다는 목표를 내세운 이스라엘 은 접종 증명서인 '그린 여권'을 발급, 이를 소지한 자가 이동 제한 조치를 면책받을 수 있도

록 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전 세계 통용 전자 여권 체계가 없는 상태다. 또 백신여권을 도입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여 행객의 입국을 불허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의는 인권과 맞닿 아 있어 난제 중 하나로 꼽힌 다. 미국에서는 여행객의 백신 접 종을 의무화하진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온다고 WP는 전했다. ◇ 백신여권 후보로 떠오르는 ‘황색 카드' 현재로선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으면 발급해주는 백신 접종 증명서 '황색 카드'가 백신여권 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황색 카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급하는 의료 여권 으로,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는 이를 통해 풍진, 콜레라 등 특 정 감염병에 대한 백신 접종 여 부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가하 고 있다. 황색 카드는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데다, 새로운 체 계를 개발할 필요 없이 기존 카 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 을 기재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 에 비교적 간편하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황 색 카드에 기재될 수 없는 상 태다. 또한 황색 카드를 입국 허가 기준으로 활용하지 않는 국가

◇ 전자 체계 이용한 여행 ‘ 패스' 속속 개발 항공업계 등은 신뢰성 높은 백신여권 출범을 위해 전자 체 계를 활용한 각종 플랫폼을 내 놓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가 모인 국제 항공운송협회(IATA)는 전자 백신여권 'IATA 트래블 패스' 를 개발 중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여행 전 접 종해야 할 백신이 무엇인지, 어 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등 사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스위 스 비영리 단체인 코먼스 프로 젝트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올릴 수 있는 '코먼패스' 앱을 추진 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보건 당국에 증빙 자료로 제시할 수 있는 의 료 증명서나 통행증이 QR코드 형태로 발급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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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선 이 카드의 신뢰성에 문제 를 제기할 수도 있다. 글로벌 의료 수송업체 플라잉 엔젤스의 밥 배철러 상무이사 는 "백신 카드는 보안성이 낮고 입증할 방법이 없다"면서 "항공 사가 비행기 탑승객을 심사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효 과적인 신원확인 체계가 부족 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민에게 접종 증명서인 하얀색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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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황열병 예방주사 접종자에게 발급하는 황색 카드[중앙일보 독자 제공]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 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인 신원확인 회사인 IDEMIA 는 자사가 개발한 기술 '오그 멘티드 보더스'(Augmented Borders)을 최근 공개, 휴대폰 과 여권의 전자칩을 연동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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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접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다만 이 기술이 적 용되려면 몇 달은 걸릴 것으로 WP는 전망했다.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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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미국·국제

2021년 1월 2일 토요일

바이든 트럼프 백신계획 뒤처져 질타 3월내 상황개선 못볼수도 취임 100일까지 1억명 접종 트럼프에 마스크 권장 호소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 당선인 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매우 늦다 올해 1월 취임 후 접 고 질타하며 내년 종 속도를 하루 100만 명으로 높 이겠다고 밝혔다. 또 당분간 코 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할 것이 라고 우려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을 향해 마스크 착용 지지와 백 신 접종을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기자회견 에서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다

가올 몇 주, 몇 달은 전염병 대유행에서 가장 힘든 시 기가 될 수 있 다”고 경고했 다. 그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 퇴임 때까지 40만명의 미국인이 사망할 것이 라고 경고했다면서 당시 비판가 들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말했지 만 현재 33만명이 넘게 사망한 것을 감안하면 이 수치에 도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년 올해 1월 코로나19 확진자, 2월에는 사망자의 급증을 예상 해야 한다며 이를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월까지

개선을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우 려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가 계획보다 훨씬 뒤처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2000만명 접 종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지금까 지 몇백만명이 백신을 맞았을 뿐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접종 속도라면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것이 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접종 속도를 5~6배 높여 일일 100만명 접종 으로 늘리겠다면서 이렇게 해도 국민 다수가 접종할 때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취임 100일까지 1억명 접종 목표 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가 올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천지를 움 직일 정도로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이 백신에 필요한 물질 제조를 가속화도록 지시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DPA) 권한을 이용하겠다고 밝 혔다. 또 희망하는 사람은 피부 색이나 주거지에 상관없이 접종 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이 늘어도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 며 정권 출범 후 100일간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겠다는 입장을 재 차 확인했다. 또 취임 100일 후 대부분 학교 를 정상화하는 것이 또 다른 도

전 과제지만 이를 위해 수천억달 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염병 발생 10개월이 지 났는데도 충분한 검사를 받지 못 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 며 학교 정상화, 검사 확대 등을 위해 의회의 추가 예산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 령을 향해 국민의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분명하게 촉진하기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 당선인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 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의사가 권고할 때 백신을 맞아 국민에게 백신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입국 더 힘들어진다 음성판정 의무화 확대 가능성

크로아티아 “도시 절반이 사라져” 크로아티아 중부 페트리냐에서 29일 오전 11시 30분(그리니치 평균시·GMT)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페트리냐는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km이다. 현지 국영 방송 HRT TV에 따르면 12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약 2만5000 명이 거주 중인 이곳의 많은 건물 벽과 지붕, 차량 이 파손됐다. 페트리냐 시장은 “우리 마을은 완전히 파괴됐다. 어린이 사망자가 있다”며 “마치 히로시마 같다. 도시의 절 반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군인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 는 29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미국 입국이 가능토록 한 대상 국가를 영국 이외로 확대해 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로어 차관보는 이날 MSNBC방송과 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이 (영 국 외) 다른 국가로 확대돼야 한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영국에서 전염성이 강 한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하자 지 난 28일부터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승객의 경우 출발 전 72 시간 이내에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검사기록을 제시해야 입국

이스라엘 노인 백신 맞고 사망 만나지 않던 사람과 회식 코로나 감염 위험 15배  평소 만나지 않는 사람과 회식하 면 가깝게 지내는 사람과 같은 자리를 가질 때보다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구라하시 세쓰야 교수가 이끄는 쓰쿠바대학의 인공지능(AI) 연 구팀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 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효

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음식 점에서 발생한 지난 7~8월의 감 염 확산 데이터 등을 토대로 분석 했다. 젊은 층과 일하는 세대가 많 이 몰리는 약 1만 명 규모의 번화 가를 분석 모델로 삼은 뒤 그곳에 위치한 5개의 회사에서 감염자가 여러 명이 나온 경우로 상정했다. 소속 회사의 벽을 넘어 최다 8 명이 어울려 회식하는 그룹과 같 은 부서에서 일하는 회사 동료끼 리만 4명 이내로 회식하는 그룹으 로 나누어 감염위험을 계산했다.

그 결과 평소 만나지 않던 사 람 간의 회식으로 상정한 전자 그룹은 영업시간을 단축한 가게 에서 회식한 4명 이내의 그룹과 비교할 때 감염자와의 접촉 기회 가 증가하면서 감염 위험이 약 1. 5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 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음식점을 통한 감 염 사례가 많은 점을 들어 가족 이나 평소 교류하는 사람끼리 4 명 이내로만 음식점을 이용해 달 라고 당부하고 있다.

75세  심장병 등 기저질환자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노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 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 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부는 전날 북부 베트셰안에 사는 75세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 은 뒤 약 2시간 만에 자택에서 숨 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8일 오전 8시 30분쯤 병원에서 미국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미국은 영국, 아일랜드 와 26개 다른 유럽 국가에서 최 근 14일 이내에 머문 이들의 경 우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면 미 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 해 왔다. 그러나 음성판정 의무 화라는 새 조치는 영국발 항공편 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 등 모두에게 적용된다 는 점에서 한층 강화된 방역 조 치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지로어 차관보의 이날 발 언은 이 조치를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승 객으로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 는 뜻이어서 현실화할 경우 미국 입국이 한층 까다로워지게 된다.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 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직후 몸 상태가 괜찮았지 만, 집에 도착한 뒤 얼마 되지 않 아 의식을 잃었다. 그는 심장마 비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초기 조사 에서 노인의 사망과 백신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 는다며 고인이 심장병, 암 등의 질환을 앓았다고 밝혔다. 유가족도 그의 죽음을 코로나19 백신과 연관시키지 말라고 요청했 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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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무장관 지명

종합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2021년 1월 2일 토요일

문 대통령 결국 박범계 카드, 수사·기소권 완전분리 나서나 문 대통령, 발표 당일까지 낙점 고민 박“국민 목소리 경청 검찰개혁 완수” 윤석열 총장과 관계 설정엔 말 아껴 국감 땐“자세 똑바로 하라”호통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 명했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 처장 후보자로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선택했다. 문재인 정부의 마 지막 검찰개혁을 이끌 ‘투 톱’으로 모두 판 사 출신이 낙점됐다. 박범계 후보자는 서울·전주·대전지법 판 사로 일한 뒤 2002년 법복을 벗고 당시 노 무현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법률특보로 정 계에 입문했다. 노무현 청와대에서 민정2 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19∼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법제사법위원회와 사 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인사 발표 브리핑 에서 박 후보자를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박 후보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 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조계에선 내년부터 시행될 개정 수사권 조정을 잡 음 없이 안착시키는 것이 박 후보자가 당 장 맡아야 할 과제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검찰개혁 시즌2’을 주장하고 있 어 박 후보자가 이를 조율하는 역할도 맡 아야 한다. 추 장관 때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검찰과의 관계개선도 과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박 후보자와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 기) 동기다. 나이는 윤 총장이 세 살 많다. 박 후보자는 ‘윤 총장과 관계를 어떻게 맺 을 것이냐’는 질문에 “추후 말씀드리겠다” 며 말을 아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법무부 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가 돼야 하고 그걸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 다. 그것이 저에게 주신 지침으로 알고 있 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 당일까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누구를 택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전날 오후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은 최종적으로 두 장의 카드를 들고 갔다”고 했다. 그중 유력했던 카드가 박 후보자였다. 특히 민주당에서 박 후보 자를 추천하는 기류가 강했다. 청와대 주 변에서 ‘박범계 카드’에 대한 우려도 제기 됐지만 결국 문 대통령의 선택은 박 후보자 였다. 민주당에선 “이제 검찰개혁의 입법 과제는 대체로 마무리된 상태라 안정적으 로 수습할 인물을 문 대통령이 고른 것 같 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또 “추 장관이 박 후보자를 적극 추천했다고 알고 있다. 당내 에서 ‘타협론자’라는 얘기를 듣는 만큼 추 장관 때와 달리 감정 싸움 없이 검찰개혁을 풀어가지 않겠느냐”(민주당 최고위원)는 기대감도 표출됐다.

‘형·아우’각별했던 박범계·윤석열 7년 새 적대감 품은 장관·총장으로 국정농단특검 땐 함께 수사 틀 다져 추미애, 총장 징계 관련“혼란 송구”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느냐.” 지난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 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더 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향해 아쉬운 말을 던졌다. 그의 말처럼 두 사람의 ‘과거’는 각 별했다. 나이는 박 의원이 1963 년생으로 세 살 어리지만 윤 총장이 늦게 사법시험에 합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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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 사법연수원(23기)을 같이 다녔다. 그 는 2013년 11월 윤 총장이 ‘국정원 댓글 사 건’ 수사 중 징계를 받자 자신의 페이스북 에 “윤석열 형!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썼다. 스스로를 ‘범계 아 우’라고 칭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특검에서 빛났다. 당시 윤 총장이 특 검 수사팀장에 지명되자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 열 특검 수사팀장! 그가

3개 부처 장관급 인사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범계(1963년생) ·대입 검정고시 ·연세대 법학과 ·제21대 국회의원(현) ·제19·20대 국회의원 ·노무현정부 법무비서관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 ·사시 33회

환경부 장관 후보자

국가보훈처장 내정자

한정애(1965년생)

황기철(1957년생)

·부산 해운대여고 ·부산대 환경공학과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

·경남 진해고 ·해군사관학교 32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제21대 국회의원(현)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현)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현) ·제19·20대 국회의원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현) ·민주당 국방안보특위장(현) ·해군 참모총장 ·해군사관학교장

하지만 박 후보자는 최근 국정감사에 서 윤 총장을 향해 “자세를 똑바로 하라” 고 호통치며 뚜렷한 대립각을 세웠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 라 생각한다”고 비난했고, 윤 총장이 “과 거에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으셨냐. 그것 도 선택적 의심 아닙니까”라고 맞받아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윤 총장 을 극성스럽게 비판하는 친문 지지자들

의 영향력 때문에라도 그와 윤 총장의 관 계를 속단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자로 판사 출신인 김진욱 연구관을 택한 것도 공수처 출범 취지가 검찰 견제에 방 점이 찍힌 만큼 ‘비(非)검찰’ 지명은 정해 진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돌아온다. 복수가 아닌 정의의 칼을 들고” 라고 적었다. 곧 윤 총장은 박 의원을 찾았 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박 의원과의 장시간 만남을 통해 수사의 틀을 다졌고, 성공적인 수사로 결론 낼 수 있었다. 돈독했던 사이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 장관 수사를 기점으로 틀어지기 시작했 다. 급기야 박 의원은 과거 윤 총장의 ‘정의의 칼’이 ‘선택적 정의를 위한 칼’이 됐다는 판단을 하기에 이 르렀다. 두 사람은 ‘형-아 우’가 아닌 적대감을 내포 한 ‘장관-총장’의 호칭만 으로 서로를 대할 처지가 됐다. 한편 추 장관 은 이날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큰 혼란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 다”고 밝혔다. 윤 총장과의 갈등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내비친 건 처음이다. 윤 총장의 징계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결 정에도 항고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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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민·하준호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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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 2021 C

글쓰기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극복 팬데믹으로인한우울감 감정표현하며극복해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학부모들 을 위한 뉴스레터에 자녀가 꾸 의무되면오히려부담 준히 일기를 쓰도록 지도하라 시간글양조정해야 고조언했다. 이 레터는 특히 일기는 성인 이 된 후에도 어릴 때의 불분명 한 기억을 뚜렷하게 되살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신체적·정신 적 건강에 도움이 돼 우울증도 예방할수있다고설명했다. 그렇다면 자녀들의 일기쓰기 이 레터는 일리노이주의 아 습관을 어떻게 시작하고 유지할 동 심리학자 에밀리 에드린의 수 있을까? 새해를 시작하는 학 말을 인용해 “글을 쓰는 과정은 부모들과 자녀를 위해 워싱턴포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 스트가 공개한 일기쓰기꿀 비결 을 준다. 쓰다 보면 부정적인 감 을소개한다. 정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 -표현의자유를허용하라 어 우울한 생각을 막아준다”며 종종 부모는 아이가 쓰거나 “일기는 어려운 감정을 컨트롤 그리는 일기를 지켜보다가 이것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유를 저것 지시를 한다. 하지만 아이 밝혔다. 가 스스로 일기를 쓰는 습관을 특히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갖게 하려면 이들이 원하는 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도 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내버려 깨닫고 스스로 이해하는 시간도 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표현 갖게 돼 자아인식과 감정조절 의 자유다. 뉴스레터는 펜실베 능력도 길러준다 에드린아동 심 이니아주에 있는 행동 치료사 20-CBP-144 CBB 2021 New Year(KD TX).pdf 1 12/23/20 AM 리학자는덧붙였다. 조슈아10:47 맥키건의 말을 인용해 “

커버스토리 l 새해 첫 도전 일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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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면 그 리게 한다. 어떤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전적으로 아이에게 맡길것”을주문했다. 특히 아이가 사용할 도구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맥키건은 강조했다. 자녀의 성 격이 반영된 노트나 필기도구, 스티커나 마커 등을 사용해 자 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가족시간으로활용한다 아르헨티나의 작문 교사인 레 아 슐만의 경우 매주 금요일 저 녁은 16살 된 딸과 6살 된 아들 과 함께 일기를 쓰는 시간으로 정했다. 아이들이 온전히 글에 몰두하도록 이 시간에는 전화 나 컴퓨터도 사용하지 않는다 는것. 맥키건은 “일기쓰기가 의무 가 되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결 국 좋은 습관으로 연결되기 어 렵다”며 “일기쓰는 시간을 정한 다면 일기의 양을 반 페이지 정 도로 정하는 등 여유를 줄 것” 을조언했다. 무엇보다 성인이 되어서도 일 기를 쓰는 습관을 갖게 하려면

재촉하기보다는 1주일에 한 번 등 단계를 두고 조금씩 쓰는 양 과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 다. 일단 습관이 들면 유지하기 는쉽기때문이다. -모든게가능하다 ‘일기=매일의 사건과 경험을 채우는 공책’이라는 생각은 버 리자. 다양한 방식과 도구로 일 기를쓸수있다. 무엇보다 어린 아동들의 경우 시각적인 활동이 중요하다. 이 레터는 워싱턴주의 교육심리학 자 멜리나 자할카의 말을 인용 해 “사진이나 잡지를 오려 그림 을 그리거나 콜라주를 만드는 것도일기가된다”고설명했다. 자할카는 “이런 활동은 아이 들에게 창 의력을

부여하고 정체성을 갖게 한다” 고 덧붙였다. 자할카는 한 예로 7살 된 자신의 아이에게 ‘오늘 의 일기’ 주제로 그리워하는 것 을 사진으로 찍으라고 했다. 아 이가 이웃들을 찍은 사진을 갖 고 돌아오자 왜 이들을 그리워 하는지 설명하는 글을 쓰도록 했다. 아직 글을 쓸 수 없는 아이들 에게는 오늘 하루 중 기억에 남 는 일상이나 사람을 그리게 하 는 것도 일기습관을 키우게 한 다. 자녀가 고학력이라면 공통 적인 주제(방문하고 싶은 곳, 달 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중심으 로 글 목록을 만들거나 비디오 나오디오를만드는방법도있다. -반성하는시간을갖는다 궁극적으로, 일기는 하루의 일 과를 되돌아보는 반성하는 시간 이다. 레터는 따라서 “아이들이 자신이 쓴 내용을 어떻게 생각 하고 느끼는지 물어보는 것이 중 요하다”고강조했다.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부모에 게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공유 하려 하지 않는다. 그럴 땐 자녀 에게 일기는 사적이고, 일기의 어떤 부분을 공개하기로 결정하 는 것은 그들만의 결정이라고 확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레 터는전했다. 에드린 아동 심리학자는 “만 약 자녀가 자신의 일기장을 부 모가 볼 것이라고 느낀다면 그 들은 솔직하게 쓰지도 않을 뿐 더러 부모에 대한 신뢰감도 떨 어진다”고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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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교육

2021년 1월 2일 토요일

어릴 땐 그림부터고학년은 동영상 일기도 권장 일기 종류 정하기 새해부터 자녀의 성향을 파악해 일기쓰기를 지도한다면 작문 실 력도 날이 갈수록 향상될 것이 다. 일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일 반적으로 하루의 활동을 쓰는 일기가 있지만, 자녀가 야외활 동을 좋아한다면 주위의 자연과 경치를 기록하는 ‘네이처 저널 (Nature Journal)’을 권해보 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팬데믹 전후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하루에 하나씩 찾아 서쓰게하는것도좋다.

한 주제를 놓고 풀어쓰는 글을 쓰다보면 대입 지원서 작성에 도움이 된다

저학년 -개인 일기장: 일반적으로 알 고 있는 일기장이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쓴다. 성장한 후에 자 신의 어릴 때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소장 가치도 있어 교사들 은 가능한 모든 학생에게 쓸 것 을권한다. -휴가 일기장: 규칙적으로 글 을 쓰기 싫어하는 자녀에게 안 성맞춤 일기다. 휴가 일기장은 가족과 떠난 여행, 독립기념일 에 본 불꽃놀이 등 특별한 날의 기억을 쓰기 때문에 매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 게다가 이 일기장은 자녀 혼자만의 기 록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기록 도 되는 만큼 소중하다. 여행기 록을 쓸 때는 준비과정부터 여 행에서 돌아온 후의 생각이나 변화도 적도록 부모들이 유도하 는 것이 좋다. 방문한 곳의 사진 을 함께 붙여 앨범 형식으로 만 드는것도좋다. -네이처 저널(Nature Journal): 야외 활동을 많이 하 는 자녀에게 권하면 좋다. 꽃과 나무, 풍경 등 주위의 자연과 경

주제정해짧게쓰면 대입에세이에도움

치에 대해 기록하는 동안 자녀 의 관찰력도 쑥쑥 커진다. 집에 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애완동 물과의 하루를 쓰는 것도 생각 해볼만하다. -학업 일기장: 공부한 과정과 내용을 담는 일기장이다. 하루 동안 읽은 책부터 수학 연습문 제를 푼 내용까지 기록해두었다 가 시험이나 숙제를 준비할 때 찾아보는 리소스로 활용할 수 있어 학업에 도움이 된다. 특히 어떤 공부의 내용이 재미있었고 어떻게 배웠는지 등 과정과 결 과까지 기록하면 나중에 서머 프로그램이나 특별활동, 대학 전공이나 커리어 등을 선택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파

악할수있다. -아트 저널: 미술에 소질이 있 는 자녀에게 권한다. 연습 삼아 그린 스케치나 그림과 함께 당 시 그림을 그렸을 때의 생각, 그 그림을 그린 이유, 표현하 고 싶었던 내용 등을 써둔다. 미술대 지원 시 이런 기록을 입 학사정관에게 보여주면 대입 당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로젝트 저널: 자녀의 특별 활동 프로젝트를 기록하는 노 트로 사용해보자. 주말에 요리 에 도전한다거나 방학 동안 수 영을 배운다든지,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것도 모두 이 저널에 해당한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 부터 마치는 과정을 꼼꼼히 기 록하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알수있다. -아이디어 노트: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사색하는 걸 좋아한 다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 어를 적는 공간으로 활용하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도 아이디 어 노트에 내용을 적어 보면 도 움이된다.

고학년 대입에서 에세이가 중요해지 면서 정교한 작문 실력은 필수 가 됐다. 작문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한 주제에 대해 10 ~15분 등 제한된 시간 안에 글 을 쓰는 방법이 있다. 단순히 하 루 일상을 쓰는 게 아니라 ‘마 스크’ ‘쓰레기’ ‘파스타’ 등 간 단한 단어나 주제를 객관화시 켜 쓰다 보면 논리적인 작문 실 력도늘어난다. 글 쓰는 습관이 없는 자녀라 면 부모가 1주일에 한 번씩 주 제를 제시해 저널을 쓰도록 유 도하자. 시간이 갈수록 자녀들 은 스스로 자신이 쓰고 싶은 이 야기들을 끊임없이 끄집어낼 수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제시 할 수 있는 주제도 다양하다. 오 늘 본 드라마의 줄거리부터 생 일에하고싶은일도좋다. 다음은 글쓰기 소재의 예들 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니에게서 얻은 가장 좋은 교훈은? (The best lesson my grand parent (or parent or any relative) ever taught me)

-생일에 꼭 하고 싶은 일 (Tell one things you‘d like to do on your birthday.) -20년 후 나의 모습은? (In 20 years I will be...) -지금까지 나를 변화시킨 사 건은? (Tell about an event in your life that has caused a change in you.) -내가 가장 화났을 때는…. (I was most angry when...) -내가 꿈꾸는 방학을 설명한 다면 (Describe your perfect vacation.) -나의최악의실수는…. (My worst mistake was...) -세계 여행이 가능하다면 어 디에 갈까? (You have the freedom to travel to any city or country in the wor ld. Where would you go and why?) -내가 미국 대통령이라면 무 엇을 할까? (What would you do if you wer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나의 가장 친구는…. (My best friend is…. Why?)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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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디자인 건축사사무소 공장, 상업시설, 아파트, 쇼핑센터 및 인테리어 신축과 증축리노베이션 설계서비스 및 기업건설투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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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건축공학과 졸업 HKS대형사무소 책임건축사 경력 코트라 글로벌 지역전문가(건축)

Y. David Choi, AIA

텍사스주립대 알링턴 캠퍼스 건축학 석사 , MBA/부동산 석사졸업 텍사스주 건축사면허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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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토요일

謹賀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INTER MART INC 김래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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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건강

2021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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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코로나 블루 극복  일과표 짜 실천 노년기 우울증 극복법

기고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사는 김자 순(가명·여·72)씨는 최근 코로 나19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만 큼 우울 증상이 심해졌다. 김씨 는 “온종일 집에서 TV만 봤다” 며 “행여나 감염병에 걸려 잘못 될까 봐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 다.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 씨는 과도한 불안감을 낮추고 왜 곡된 현실 인식을 정돈하는 다양 한 심리·약물 치료를 받았다.

휴대폰 없으면 불안한 노모포비아

대화·만남 끊겨 더 불안 최근 김씨처럼 우울감이 심해 져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꽤 많다며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자녀·손주와의 만남도 어려워 진 데다 감염병으로 사망 위험 이 커지는 데 대한 공포심이 커 진 게 원인이라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노년기엔 다양한 상실을 겪으 아침엔 스트레칭 며 우울증 위험이 커지는 시기 낮엔 친구와 통화 다. 배우자와의 사별, 가족과의 분리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감 저녁엔 음식 요리 정 조절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 질이 저하되고 질병으로 인한 우울감이 커지기도 한다. 따라 서 노년기엔 시니어센터 같은 시설을 다니며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고, 자녀·손주를 주 기적으로 만나는 것이 기분을 갑자기 이런 일과를 하지 않거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다. 하지 나 친구들과 연락도 잘 안 하는 만 코로나로 인해 이런 활동이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지 살 어려워졌다. 감염병에 대한 공 펴봐야 한다. 포까지 더해져 본인이 처해 있 이유 없이 여기저기 아프다는 는 상황보다 불안감을 훨씬 심 것도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 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같이 노년기 우울증은 소화 기능이 거주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자 떨어진다거나 모호한 통증의 형 고 한다든지의 증상으로 나타나 태로 나타난다. 어딘지 정확하 기도 한다. 지는 않지만 뭔가 불편함을 초 노인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 래하는 식의 통증 양상을 보인 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해 인지 다. 노인은 신경이 퇴행하면서 기능에 악영향을 주고 치매 위험 그 증상으로 우울을 보이는 경 도 커진다. 부모님께 주기적으로 우가 있다. 진단을 통해 기분 저 전화해 목소리를 살피고 일상생 하뿐 아니라 기억력이 떨어지거 활에 별문제가 없는지 파악해야 나 인지능력이 변하기도 하는지 한다. 여러 측면에서 평가하는 게 중 기분 저하가 심각하면 일상생 요하다. 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 노인 우울증은 특정 기간에 치 다. 시니어들은 주변에 부담을 료를 마무리했다고 완치로 이어 줄 수 있다는 압박감 때문에 ‘괜 지는 질환이 아니다. 특히 코로 찮다’며 자신의 감정을 축소해 나19라는 상황적 요인이 영향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도 미치는 만큼 반복되는 일상에서 늘 하시고, 요리도 즐기던문화센터 분이 대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세계로 먼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 라인 콘텐트 활용법을 부모님께 알려드리는 게 도움이 된다. 노 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업 콘텐트를 운영하는지 확인하거 나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나 새 로운 주제를 온라인을 통해 접하 도록 하는 게 좋다. 일과를 정해 특정 시간엔 정해 진 활동을 하도록 일과표를 만드 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조로운 생활 패턴으로 활동량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 자체가 우울감에 영 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의료 관계자는 “기존에 재미 삼아 소 일거리로 하던 일을 하지 못하니 대부분의 노인이 종일 누워서 TV만 시청한다”며 “지내는 공 간이 한정돼 있어도 요리, 가족· 친구와의 통화, 스트레칭하기와 같은 식으로 해야 할 일을 정해 놓고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는 것 이 좋다”고 말했다. 노인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가족에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 다. 혼자 힘든 감정을 끌어안고 지내다가 우울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가족이 알게 되면 그것 이 외려 더 가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짐을 지 우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 누고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얘기 이민영 기자 하는 것이 좋다.

#LA한인타운에 사는 박민영 (가명)씨는 아침에 휴대전화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중 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동 시에 켜고 업무를 한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의사에게 화상 진료를 받고 점심은 스마트폰 앱으로 식사 배달을 주문한다. 업무를 마 치고는 풀러턴에 사는 어머니 와 화상통화를 한 뒤 저녁을 한다. 이후 저녁 시간은 스마 트폰 앱으로 드라마, TV쇼 등 을 시청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훑거나 코로나19 소식을 포함 한 각종 뉴스를 확인하며 보 낸다. 잠자리에 들어서는 게 임을 조금 하다가 알람을 맞 춰놓고 잠을 청한다. 스마트 폰을 온종일 손에서 놓지 못 하는 박씨는 잠시라도 스마트 폰이 없으면 괜히 불안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출 자제, 재택근무, 자택격리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전화 사용 증가로 이어졌다. 집에 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사용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휴대전화 사용이 늘 면서 휴대전화에 과도하게 의 존하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 안해지는 ‘노모포비아’를 경 험하는 사람이 덩달아 늘고 있다. 노모포비아는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하 거나 초조해지는 증상으로, ‘노 모바일 포비아(No Mo bile-phone Phobia)’의 줄 임말이다. 이른바 휴대전화 의존 및 중독, 휴대전화 금단 현상인 셈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증상을 살펴보자면, 휴대전화를 수시 로 만지작거리거나 손에서 떨 어진 상태로 5분도 채 버티지 못한다면 노모포비아를 의심

문상웅 이웃케어클리닉 심리상담전문가

해볼 만하다. 먹을 때도, 걸을 때도 스마트폰에 열중하고 심 지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스마트폰 이용을 멈추지 못한다면 노모포비아로 볼 수 있다. 울리지도 않은 휴대전 화 벨소리가 들렸다고 착각 (Ringxiety)한다면 노모포 비아라고 해도 무방하다. 강 제로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당 했을 때 폭력적인 반응을 보 이면 역시 노모포비아에 해당 한다. 노모포비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스마트폰 등 휴대 전화가 없으면 느끼는 불안, 초조, 답답함, 지루함, 권태 감, 외로움 등이 있다. 심하면 공포와 분노를 느끼고 사회불 안장애, 공황장애 증상이 나 타나기도 한다. 휴대전화를 지나치게 사용 하고 이에 의지, 의존하게 되 면 업무 또는 학업에 지장을 주게 되며 대인관계에도 문제 가 생길 수 있다. 매사에 예민 해지고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져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손·손목·목 등 통 증, 시력저하 등 신체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노모포비아에서 벗어나고 자 한다면 다른 일에 흥미를 갖거나 새로운 취미를 찾는 노력을 할 것을 권한다. 시간 을 정해 일부러 스마트폰을 멀리 두거나 꺼두는 것도 방 법이다. 특히 잠을 잘 때는 스 마트폰을 옆에 두지 않는 것 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에서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등의 앱을 하나씩 없애 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노모포비아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면 전문가와 상 담할 것을 조언한다. 문의: (213)235-1210 미주 중앙일보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 박인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교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주저 되신다고요? 염려 마십시오. 바로 그런 망설임이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은 글쓰기의 기초부터 친절하게 도와드립니다. 혼자 하긴 힘들어도 함께 생각하고 나누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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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전하세요! 장소 : Dream Art at Carrollton 문의 : 문화센터 972-242-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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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토요일

달라스 동포 여러분 힘드셨던

년이 지나고

새해가 오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 가정에 축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표 김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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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칼럼

2021년 1월 2일 토요일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이 들려주는 미국싱글남녀이야기

50대 이상 능력 있는 여성 싱글들은“자만에 주의!” - 느낌보다는 생활이 통하는 이성 만나라! 경제적 능력이 확실하고, 직업도 좋은데, 외롭게 혼자 사는 50대 싱글 여성들이 있 다. 이 여성들이 이성을 만나는 데 있어 서 자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성공한 50대 싱글들은 인생의 경험과 연륜이 있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데 여유가 있고, 경제적 능력과 좋은 직업도 있어 자부심이 남다르다. 내가 보기에 여성들은 스스로 힘이 있 고, 능력이 있으면 혼자 즐기며 살고, 경 제적 어려움이나 삶의 위기가 오면 이 성을 만나 삶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경 향이 있다. 그래서 시절 좋을 때 결혼하 기로 마음먹은 싱글 여성들은 자신이 원 하는대로 만남이건, 결혼이건 된다는, 다 소 비현실적이고 일방적인 생각을 하곤 한다. 50대 후반의 여성이 결혼 상대를 찾는 상황이다. 이 여성은 키도 크고, 관리도 잘해서 그 나이 대에 비해 젊고 건강하 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해서 매사 에 자신감이 넘친다. “연하면 좋고요. 안되면 동갑도 괜찮 아요...” 여기에 느낌이 통하는 멋진 남성이라 는 조건이 더 붙었다. 절대 나이 들어보 이는 남자는 싫단다. 그녀에게 학식이 많 은 젠틀한 남성을 소개했다가 느낌이 없 다고 거절당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우려되는 면도 있다. 그녀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원하는 남성 스타일이 있 는 건 당연하고,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선생님은 그 남성분에게 어떤 것을 주실 수 있나요?” 내가 어떤 남성을 원할 때 그 남성 역 시도 원하는 여성이 있고, 그 여성이 나 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을 생각해야 하는데, 사실 그런 생각을 하기 가 쉽지는 않다. 50대 싱글 여성들의 경 우 젊을 때 열심히 일 하느라 이성을 만 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 이 미치지 못한다.

를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매력이 있느냐,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남녀는 평행선을 달린다. 50이 넘어서 느낌 통하는 이성을 만 나기는 어렵다. 설사 있다고 해도 함정 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다. 매우 드물 고, 일반적이지 않은 만남에는 위험이 따 른다.

오히려 일에서 성공했듯이 이성과의 만 남도 그렇게 될 줄 안다. 하지만 여성들 이 호감을 느낄 정도의 남성들은 사회에 서 성공하고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이런 남성들이 원하는 스타일은 인상 좋고, 나 이가 젊고, 멋진 여성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들이 결혼에 큰 기대를 걸고, 멋진 남성을 원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 국적인 배우자 선택은 남고여저(男高女 低)의 심리가 작용한다. 그러니까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 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능력있는 남성들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50대 여성들이 스스로를 돌 아볼 때 멋진 이미지를 갖고 있고, 나이

그러므로 여성들의 생각이 잘못 됐다 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되는 남성들의

생각이 여성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능력있는 50대 싱 글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을 만나려면 몇 가지를 감수해야 한다. 여성이 데이트비 용을 부담하거나 선물을 주거나 하는 것 들이다. 100세 시대에 50대는 한창 나이다. 옛 날로 치면 30대에 해당한다. 이성을 만나 열정을 불사르기에 충분한 나이다. 하지 만 사회적, 환경적으로 상대가 되는 남 성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만남에 어려 움이 있다. 50대 싱글 여성들이 큰 뜻을 갖고 결혼 을 생각했다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 으려면 일상의 공통점이 많아 생활이 서 로 잘 통하는 이성을 만나는 것이 좋다 는 것이다. 여성만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 다. 남성들도 나이를 양보하면 좋은 인연 을 만날 수 있다.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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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토요일

2021 새해에는 행복 가득, 건강 가득한 한 해 되세요 ! 한국홈케어 유 성 원장 외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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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토요일

2021년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 외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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