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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9, 2021 A
혹독한 제재대북 베테랑들 컴백, 문 정부와 긴장 예고 바이든, 셔먼 국무부 부장관 지명
바이든 정부 외교안보 라인
설리번·번스 등과 안보 라인업
국무부
한국 여권선 김정은 답방 등 언급 바이든 행정부와 긴장갈등 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 회가 16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부장관과 브라이언 매키언 국무부 관리·자원담당 부 장관, 보니 젠킨스 군축국제안 보담당 차관, 빅토리아 눌런 드 정무담당 차관, 우즈라 제야 안전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 등 국무부 인선 을 추가로 발표했다. 빌 클린턴 정부 때 대 북조정관을 지낸 셔먼은 2016년 중앙일보-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 공동 주최 포럼에서 “북한이 비 핵화 협상에 나서게 하려면 북한 정권의 붕 괴나 쿠데타가 임박했다고 느낄 만큼 혹독 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이 한국·일본과 함께 중국과 북한 정권 의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날 발표로 바이든 정부의 굵직한 외 교·안보 포스트들이 윤곽을 갖추게 됐다. 일찌감치 인선이 발표된 앤서니 블링컨 국 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 관, 커트 캠벨 아시아 정책 총괄(아시아 차 르),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바이든 팀에는 한반도 정책 경험이 풍부한 외교 베테랑들이 배치됐다. 이에 따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시도했
앤서니 블링컨
웬디 셔먼
빅토리아 눌런드
보니 젠킨스
우즈라 제야
장관
부장관
정무 차관
군축국제안보 차관
안전민주주의인권 차관
오바마 정부 국무부 부장관
빌 클린턴 정부 대북조정관
오바마 정부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오바마 정부 국무부 위협감축프로그램 조정관(특임대사)
오바마 정부 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보 대행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시각을 갖고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북·미 직접 대화를 선호하는 문재인 정부와도 입 장 차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이든 외교·안보 진용은 북한을 바라 보는 시각이 미국의 전통적 시각에 가깝 다. 바이든은 지난해 10월 트럼프와의 대 선 TV토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폭력배 (thug)”라고 비판했다. 중국·북한 등 아시아 정책을 총괄할 캠 벨 내정자는 2016년 발간한 피벗: 미국 아 시아 전략의 미래에서 북한을 “놀라운 번 영 한중간에 있는 시대착오적 존재” “세 계에서 가장 퇴보한 국가 중 하나”로 묘사 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 때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6자회담 협상을 담당했다. 번스
중앙정보국(CIA)
제이크 설리번
커트 캠벨
서맨사 파워
국가안보보좌관
아시아 정책 총괄
국제개발처장
국장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 정책고문
오바마 정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오바마 정부 유엔대표부 대사
오바마 정부 국무부 부장관
CIA 국장 지명자는 오바마 정부 때 이란 핵 협의(JCPOA) 과정에서 ‘백 채널’로 비 밀협상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향후 북한과 의 비핵화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 로 예상된다. 바이든 정부는 비핵화 진전이 없는 한 김 위원장과 대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자는 2018 년 북·미 첫 정상회담 무렵 두 차례의 뉴욕 타임스(NYT) 기고에서 “북한 비핵화 협 상에 이란 핵 합의가 담고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 핵화의 사찰·검증은 북한이 역대 협상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안이다. 바이든 인수위가 지난 15일 국제개발처 장(USAID)으로 지명한 서맨사 파워 전 유엔대사는 오바마 정부 때 유엔 안보리 대
윌리엄 번스
북제재 결의안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제야 국무부 차관 지명자도 오바마 정부에서 북 한 인권 문제를 담당했다. 임기를 1년여 앞둔 문재인 정부로선 바이 든 정부와 시간표가 어긋나며 긴장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블링컨은 NYT 기고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 “북한이 앞서 파 기한 (6자회담의) 2005년, 2012년 약속보다 모호하다”고 비판했다. 반면에 한국에선 얼마 남지 않은 시간표 를 의식한 발언이 나오고 있다. 윤건영 더 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의 올해 답 방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은 “(대북) 제재 의 적극적 해석”을 공개 거론하기도 했다. 이유정·김홍범 기자 uuu@joongang.co.kr
시진핑 부주석 도운 바이든 부통령 보시라이 파일 넘겨줘 쿠데타 막아 홍콩언론 “9년 전 시 방미 때 전달” 미·중 갈등 속 앞으로 관계 주목 2012년 3월 19일 중국 최고 수뇌부 거주지 인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남문을 무장 경찰이 포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은 이 정보를 사전에 인지했 다. 심복을 미리 앉힌 38군에 즉각 베이징 진입을 명령했다. 군이 무장경찰 본부인 중 앙정법위원회(검찰·경찰·법원 총괄 당 조 직) 건물을 포위해 무장을 해제시켰다. 현
당시 국가 부주석은 9박10일 일정으로 미 국을 공식 방문했다. 바이든 당시 부통령 이 그를 맞았다. 바이든은 손에 기밀 자료 를 쥐고 있었다. 1주일 전 왕리쥔(王立軍) 충칭(重慶)시 공안국장 겸 부시장이 청두(成都) 미국 총 영사관에 진입해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며 건넨 파일이었다. 파일은 즉시 게리 로크 주중 미국대사에게 보고됐고, 그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깨워 사실을 알렸다. 힐러리 장관은 즉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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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했다. 이게 바이든이 시진핑에게 전달했 던 ‘특별 선물’이다. 대만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의 전 부 국장 웡옌칭(翁衍慶) 예비역 중장은 저서 중공정보조직과 간첩 활동(2018)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왕리쥔이 제출한 보시 라이(薄熙來)·저우융캉의 쿠데타 계획 물 증을 시진핑에게 보여줬다”며 당시 상황 을 상세히 묘사했다. 한국 언론엔 보도되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지 않은 내용이다.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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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없었던 저우융캉(周永康) 당시 정법 위 서기는 체포하지 못했다. 하지만 쿠데타 는 진압됐고, 이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 석에게 권력이 이양됐다. 당시 쿠데타 정보를 시 주석에게 직접 전 해준 인물이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었다고 홍콩의 중국 전문 월간지 첸사오(前哨)가 밝혔다. 시 주 석은 이제 ‘옛 은인’ 바이든과 ‘전략적 경쟁 자’로 마주한다. 쿠데타에 앞선 2012년 2월 13일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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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8일 월요일
종합
2021년 1월 19일 화요일
트럼프는 떠나도 트럼피즘은 사라지지 않을 것 웨일러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트럼프 탄핵안 상원 통과 쉽지 않아 바이든 갈등 최소화하고 싶을 것 백신 맞고 일상 회복돼야 치유 가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 일 임기 종료를 눈앞에 두고 하 원에서 두 번째 탄핵을 당했다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또 하나의 변수가 추가된 것이다 과연 상원이 트럼프를 탄 핵파면할지 탄핵이 바이든 행 정부 출범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한 전망을 듣기 위해 조 나선 웨일러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를 전화 인터뷰했다 웨일 러 교수는 트럼프가 정치에 입문 하기도 전인 2009년 미국인의 양 극화된 세계관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미국 정치에서의 권위주의와 양극화를 펴내 주
목을 모았다 그는 상원 공화당과 민주당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까지 모두 탄핵 이슈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어한다고 진단했다 그런 만 큼 상원이 트럼프를 파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트 럼프가 떠나도 트럼피즘은 사라 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원이 유죄 평결을 내릴까 아닐 것 같다 탄핵이 되려면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중 17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10명 이상은 어려워 보인다 -민주당도 상원 통과가 힘든 걸 알 텐데
정치적 계산으로 보면 민주 당에 불리할 게 하나도 없다 당 전체가 탄핵을 원하고 있고 내 란을 선동한 대통령은 탄핵당해 야 한다는 합리화 논리도 있다 반면 공화당엔 매우 불편하고 힘 든 투표다 민주당엔 쉽고 공화 당엔 어려운 이슈인 만큼 민주당 입장에선 당연히 추진할 만하다 고 본 거다 -바이든 당선인은 탄핵에 덜 적극적이다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어젠다 를 방해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 다 바이든에겐 시간이 없다 트
조너선 웨일러
럼프 4년에 지친 국민에게 뭔가 다르다는 것을 하루빨리 보여줘 야 한다 내년 중간선거 전까지 는 구체적 성과가 나와야 한다 경기부양법안과 장관 인준도 최 대한 빨리 처리해야 하는 만큼 탄핵을 둘러싼 갈등은 최소화하 고 싶을 것이다 -트럼프 퇴임 후 트럼피즘도 막을 내릴까 감정적으로 깊이 분열된 나 라는 당분간 치유되기 힘들 것이 다 트럼프 충성파가 다른 정치 인에게로 옮겨갈지 더 극단적 으로 변할지 아무도 정확한 답을 모른다 트럼프가 아닌 또 다른 정치인이 트럼피즘의 불씨를 이 어갈 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건 당내 극우파가 사라지진 않을 것 이란 점이다 -바이든은 화합과 치유 공약 을 내걸었다 미국이 얼마나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트 럼프가 혼돈의 제공자였다면
바이든은 정반대다 그걸 유권자 들이 선택한 거다 6개월 뒤 국 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고 코로나 19가 잦아들면서 삶이 다시 정상 으로 돌아간다면 화합과 치유라 는 메시지도 훨씬 쉽게 받아들여 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세계가 미국 민주주의 훼손 을 걱정한다 물론 트럼프라는 사람의 일 회성 사건일 수도 있다 문제는 그런 트럼프를 있게 한 분열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 다 정치적 계산에 따라 자기 이 익만 챙기는 정치인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해서 국민 이 정치에 회의를 느끼게 하는 게 그들의 전략 같다 불신을 심 고 정부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 다고 믿게 해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든지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다 워싱턴= 박현영 기자
트럼프 영화러브스토리의 명소 스케이트장도 잃을 판 뉴욕시 계약 파기 할 것 연 수입 1700만불 손실 트럼프 차남 권리 없다 연방 의회 난입 사태로 두 번째 탄핵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고향 뉴욕에서 짭짤한 사업 권까지 잃게 될 처지가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3일 MSNBC에 출연해 뉴욕시와 트 럼프그룹 사이의 모든 계약을 파 1986년 10월 뉴욕 센트럴파크 내 울먼 스케이팅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오른쪽 사진은 지난해 11월 3일 울먼 스케이팅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 [AP]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블라지오 시장은 미 국 정부에 대해 반란을 선동하는 센트럴파크 내 아이스 스케이팅 게 상징적인 가치가 있다고 파이 욕시가 계약을 종료할 권리가 없 부채를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 링크 2곳과 회전목마 브롱크스 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는 으며 그렇게 한다면 트럼프그 한편 12일 경제 주간지 이코노 며 (계약을 맺은) 회사의 지도 의 시 소유 골프장(트럼프 골프 1980년대 중반 재정난에 허덕이 룹에 300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미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컴퓨터 부가 불법 행위에 관여한다면 우 링크스)을 운영 중이다 던 뉴욕시로부터 황폐한 아이스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FT는 전 공학자 사이프 무함마드와 피터 리는 계약을 파기할 권리를 갖고 이 중 센트럴파크 내 울먼 스 링크 개조 사업을 넘겨받아 명소 했다 퍼니가 트럼프가 트윗에 사용한 미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중개 1만4182개의 단어를 이용해 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 케이팅 링크에서만 연 940만 달 로 탈바꿈시켰다 욕시는 더는 트럼프그룹과 관련 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 스케 스케이트장과 회전목마 계약 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 럼프의 감정을 분석한 결과 2015 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트장은 영화 세렌디피 은 몇 주 내 종료될 예정이지만 도 트럼프그룹과 더는 협력하지 년 전까진 기쁨의 빈도가 우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티 나 홀로 집에 2 러브 스 골프장은 소송 등으로 계약 종 않겠다고 통보했다 도이체방 했으나 2018년 들어 분노두려 와의 모든 계약이 파기될 경우 토리 데블스 오운 드라 료까지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크미국 프로골프협회(PGA) 움이 폭증했다 트럼프는 지난 트럼프그룹은 연 1700만 달러의 마 가십걸 등에 나온 명소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전망했다 도 트럼프와 절연을 선언했다 11년간 4만6694개의 트윗을 올 수익원을 놓치게 된다 트럼프 금액만 보면 대수롭지 않을 수 트럼프 가족 사업을 돕는 차남 FT는 미국 정부 재정 공시를 인 려 하루 평균 11건인 것으로 나 서유진김선미 기자 그룹은 뉴욕시와의 계약을 문화센터 통해 있지만 스케이트장은 트럼프에 에릭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뉴 용해 트럼프그룹이 11억 달러의 타났다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 박인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교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주저 되신다고요? 염려 마십시오. 바로 그런 망설임이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은 글쓰기의 기초부터 친절하게 도와드립니다. 혼자 하긴 힘들어도 함께 생각하고 나누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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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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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8, 2021 G
세금 환급금 빨라야 3월 초부터 받을 듯 세금보고 접수 지연 영향
정부지원 등 서류 잘 챙겨야 EITCACTC 신청도 늦어져 올해 세금보고 접수 시작일이 예 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졌다. 하 지만 마감일은 4월 15일로 예전 과 동일해 세금보고 기간이 15일 정도 단축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마감 일에서 90일 연기됐었다. 세금보고 접수 시작 지연으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를 알아본다. 환급도 지연 주머니 사정으로 소득세 신고 를 서둘러 환급금을 빨리 받으려 던 납세자들은 낭패를 보게 됐 다. 접수가 지연된 만큼 국세청 (IRS)의 환급 시작일도 뒤로 밀 리기 때문이다. IRS에 따르면 납세자 10명 중 9명은 세금보고 서 접수 후 21일 이내에 환급금 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세금보고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유의 여신 복장을 한 세금보고대행업소 홍보맨들이 길거리에 나타났 다. 한인타운 베벌리와 노먼디 코너의 홍보맨들. 김상진 기자
첫날 세금보고를 하더라도 빨라 야 3월 4일에나 환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년에 2월 7일부 터 수령하기 시작한 것과 비교하 면 꽤 늦은 것이다. 저소득층 접수 시작 지연으로 저소득층 도 영향을 받게 됐다. 연방법 (PATH Act)에 따라, 근로소득 세크레딧(EITC)과 추가 자녀 양육세금크레딧(ACTC) 신청
자의 환급 절차는 2월 15일 이후 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금 환급 수령일도 덩달아 지연될 전망이다. IRS는 일러야 3월 첫 째주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ITC와 ACTC는 저 소득층 대상 세제 혜택 프로그램 이다. 납세자 서류 꼼꼼히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정부 지원을 받은 납세자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올해 세금보고는 준 비할 사항들이 더 많아졌다. 하 지만 세금보고 기간은 더 짧아졌 다. 따라서 세무 전문가들은 기 간이 줄어든 것을 고려해 세금 보고에 필요한 각종 세무 양식 (W-2, 1099, 1098)과 영수증, 기부 증명서 등 관련 서류들을 더 꼼꼼히 챙길 것을 조언했다. 마틴 박 공인회계사(CPA)는 “지난해 많은 납세자가 실업수
당(EDD), 추가실업수당 등 각 종 지원책을 받았다”며 “본인의 소득 상황과 실업 수당 수혜 여 부에 따라 갖춰야 할 서류가 다 를 수 있는 만큼 소득세 신고 시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작년처 럼 세금보고 마감일 연기 가능성 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무료세금보고 연방 정부는 온라인을 통해 무 료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 웹 사이트도 공개했다. 연 조정소득 7만2000달러 이하인 납세자가 대상이다. 올해는 10개 주요 세 금보고 업체와 협력해 무료 세금 보고(Free File)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다. 무료로 세금 보고를 이용하려 면 IRS 홈페이지의 프리파일 웹 사 이 트 (https://www.irs. gov/filing/free-file-doyour-federal-taxes-forfree)에 접속해 소득 기준 7만 2000달러 이하를 선택한 후 다음 페이지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 를 골라 세금보고 절차를 시작하 진성철 기자 면 된다.
푸드스탬프 지급액 증액 4인 가족 월 100불 인상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푸드스 탬프(SNAP)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3차 경기부양안에 4인 가족 기준 으로 이전보다 월 100달러를 더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7가
구 중 1가구가 식량 부족을 호소 하고 있다”며 “푸드스탬프 증액 은 물론 30억 달러의 추가 자금 을 풀어서 아동 식품 수급도 돕 겠다”고 밝혔다. 정부 웹사이트(https:// www.fns.usda.gov/snap/s tate-directory)에 접속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크루주 업계도 영업재개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크루즈 업계에도 영업 재개에 때한 기대감이 높 아지고 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최근 신형 유람선 마드리 그라가 를 선보였다. 최대 52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이 크루주선은 롤러코스터, 워터슬라이드, 유명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업체에 따르면 이 크루주선은 4월 말 첫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 제공]
외국은행 계좌 자료제출 요구권 확대 연방 정부가 최근 의결된 2021회 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 외국 은행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을 강화했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국방수권법은 연방 재무장관이나 법무장관이 미국 내에 대리계좌(corre spondent account)를 둔 외국 은행의 모든 계좌와 관련한 자료
성인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연방 범죄나 몰수 대상 혐의와 관련된 계좌 기록 등이 제출 대 상이다. 종전에는 자료 제출 요구 범위 가 대리 계좌와 관련된 기록에 한정됐다.
미술반
Carrollton
화 (5:00 pm - 8:30 pm) 수 (11:30 am - 2:00 pm) 목 (11:30 am - 2:00 pm)
Plano
화 (11:30 am - 2:00 pm)
기초부터 작품제작까지 (초급/중급/고급) 드로잉 l 수채화 l 아크릴 l 오일 페인팅 강사 l 드림아트 원장 문 정 문의 l 469. 688. 9059 주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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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8일 월요일
Automobile
2021년 1월 19일 화요일
럭셔리 SUV 진정한 승자 제네시스GV80 제네시스 브랜드가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은 럭셔리 플래그십 SUV 제네시스 GV80을 드디어 출시했다 GV80는 기존 프리미엄 브 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디자인인테리어파워트레인 과 최첨단 테크놀러지를 극대화시켜 탄생됐다
역동적인 우아함이 선사하는 최고급 디자인 인공 지능 테크놀러지 장착의 안전 주행 보장 SUV의 강인함과 럭셔리 세단의 고급스러운 매력
역동적인 우아함은 우선 전면 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양쪽 두 라인으로 장착된 쿼드 램프에서 나타난다 대형 크레스트 그릴 은 방패 모양으로 웅장하고 당 당함을 표현했으며 크레스트 그 릴 양쪽의 4개 쿼드 램프 즉 헤 드램프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 자인 철학을 담아낸 세련됨이 특 히 돋보인다 두 라인의 쿼드램 프는 사이드 측면에 이어지면서 후면부의 테일 램프로 연결돼 제 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랭귀지 를 완성시켰다 GV80의 측면부는 완만한 포 물선을 그려낸 파라볼릭 라인 으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한껏 살려냈다특히 측 면부의 윈도우는 아이스하키 스 틱의 헤드 부분을 연상시키며 날 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제네시스 GV80의 35T V6 AWD의 경우 22인치의 알루미 늄 휠이 장착되어 주행감과 승차 감 그리고 제어능력을 향상시켰 다 휠의 바퀴살에는 지-메트릭 스 문양이 적용되어 역동성과 고 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에서 이어진 두 라인의 쿼드 램프가 브레이크 램프로 이어졌으며 두 램프 사이 에 세련된 폰트의 제네시스 로고 가 장착됐다 하단부의 크롬 소 재 머플러는 전면부의 대형 크레 스트 그릴을 형상화하며 역동적 이고 웅장함을 표현했다 GV80 인테리어는 한마디로 럭셔리함의 극치를 담아냈다는 평을 듣는다 자율 주행에 적합한 스포크 스 티어링 휠은 단순하면서 우아하 고 운전자가 편안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 인됐다 승차감과 주행감은 시 트를 통해 전달되는데 GV80의 시트는 에르고 모션이라는 공기 주머니가 들어가 있어 안락감과 최적의 착좌감을 선사한다 특 히 시트 가장자리 부분은 스티치 로 마감해 섬세하고 고급스러움 을 한껏 살려냈다 GV80은 커맨드 컨트롤 배치 로 인해 운전자가 약간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센터페시아 패널들이 장착되어 기능 조작이 편리하다 게다가 정교하게 세
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해 단순하면서 화려함의 절 묘한 균형을 이뤄냈다버튼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컨트롤을 완 성시킨 셈이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장착된 네 비게이션은 145인치의 LCD 모니터로 고화질 엔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최정상을 실현했다 입체감의 분리형 모니터로 각종 주행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이거 니와 날씨음악사운드 등 소프 트한 정보까지도 전달한다 2열 좌석은 넓은 헤드룸과 전 용 스피커 그리고 45도의 리클라 인의 기능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 고 35T V6 AWD의 경우 3열 시트도 장착됐다 3열 시트는 트 렁크에 설치된 전자동 버튼으로 접고 펴기가 가능하다 GV80의 심장을 살펴보면 최 고 모델인 35T V6 AWD의 경
우 375마력과 분당 토크가 391 로 순간 가속력이 엄청 뛰어나 다 주행 능력과 승차감 역시 최 첨단 IT 테크놀로지와 결합하여 파워풀하면서 안정적인 드라이 브가 보장된다 GV80는 프리뷰 제어 서스펜 션 기능은 카메라와 네비게이 션이 융합 정보로 도로 상태를 파악해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세 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다 어떤 도로에서도 최적화된 승차감이 제공된다 특히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교차로 비보호 좌회전 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작동돼 맞은편 인접 차로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혹은 좌우측에서 달려 오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인 지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주차하기가 불편하거나 서툰 운전자를 위한 원격 스마트 주 차보조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원격으로 스마트 키를 사용해 주차 공간을 탐색한 후 스티이어링 휠 차량 속도와 변 속을 자동으로 움직여 주차 및 공간을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AI 기능이다 SUV는 대형 엔진으로 인해 소음이 들리고 노면에서 발생하 는 각종 노이즈가 그대로 차량 내부로 전달될 수 있는데 GV80 는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이 적 용되어 주행시 발생되는 도로의 소음을 분석하여 반대 음파를 내보내 실내를 정숙하게 유지하 는 빼어난 기술도 탑재됐다 최 첨단 테크놀러지로 한 차원 높 은 주행이 안전하게 확보된 것 이다 현재 제네시스 GV80는 3 모 델이 출시되는데 25T I4 RWD 는 $48900 이고 25T I4 AWD 는 $54650 이며 최고 사양인 3 5T V6 AWD는 $59150이다
역동적인 우아함을 한껏 발산하는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80 안전하 고 편리한 주행을 보장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주행 중 손쉽 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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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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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연방의회폭동
민주주의의 전통 가르치는 기회로 삼아야 기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디어 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강조할 수 있는 연령대인 만큼 좀 더 깊 이있는 대화를 나누면 좋다고 권했다 예를 들어 형이 동생에게 불 꽃을 난로에 올려놓고 가스를 켜면 정말 멋질 텐데라고 말하 면 동생이 따라할 수 있어 그 걸 동생이 따라했을 때 형의 책 임이 있을까? 물어보는 식이 다 자녀의 대답을 유도할 때 어 떤 기준을 갖고 대답하고 있는 지 듣고 잘못된 기준은 고쳐주 는기회로삼을것을조언했다
연령대별 자녀와 대화하기
고학년공감능력지도하고 저학년에겐팩트전달하고
벽을 기어오르는 사람들 남부 연합 깃발 올가미 테러로 바 닥에 숨어있는 연방의원들 책 상 위에 발을 올려놓고 있는 남 성 그 주변에 보이는 파괴된 흔 적들 지난 6일 연방 의사당에서 발 생한 폭동 뉴스를 아들(11)과 지켜보던 제이슨 김(50ㆍ부에 나파크)씨는 아이가 경찰이 왜 나쁜 사람들을 체포하지 않느 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TV를 껐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판 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평소 미국의 민주주의 정 신을 많이 강조했는데 뉴스를 보면서창피했다고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폭동이 발생 한 후 자녀에게 이를 가르치는 방법으로 정직을 강조한다 사 실을 숨기거나 창피하게 생각해 대화를 피하지 말고 솔직하게 전달하면 자녀의 생각이 한 단 계발전할수있다는조언이다 몬테피오레 보건국의 소아행 동건강서비스 책임자인 미겔리 나 게르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 서 이 사태를 이해하는 것은 아 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어려 울 수 있다며 하지만 부모가 이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면 아 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아이들 이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부모 가 차분히 얘기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 했다 국립어린이병원의 소아심리 학자인 휘트니 래글린 비그널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 였다 비그널은 부모가 너무 강한 감정을 보이면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6일 연방 의사당 앞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경찰이 세운 바리케이드를 밀치며 대치하고 있다
며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그 사건을 보고 느낄 두려움이나 걱정을 들어주고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연령대별로 부모가 취 할수있는교육법이다 유치원생 전문가들은 자녀가 어리다면 가능한 뉴스를 접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아이 가 이미 관련 뉴스를 듣고 폭동 모습을 TV 등으로 봤다면 정확 한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고 조 언했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 는방법은간단한질문이다 어제 워싱턴 DC에서 사 건이 일어났던 뉴스가 있었는
데 너그거봤니? 게르만 박사는 설명을 할 때 부모가 느낀 감정을 빼고 객관 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매우 화가 난 무리 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 지 못해 나쁜 선택을 했다는 식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것을 조언했다 초등학생 초등학생들은 폭동 사태를 보 고 팩트는 알지만 원인을 잘 모 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나 이대의 아이들은 이미 이기고 지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느 낌인지 알기 때문에 아이가 알 고 있는 사실을 토대로 폭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으로 개표가 중단됐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7일 연방 상원 과 하원을 대표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연방 상하원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했다 [AP]
[AP]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녀 가 부모와 대화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한다 비그널 박사는 아이들은 단 지 보고나 듣는 것에만 의존해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며 아 이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어떤 질문을 해도 받아주고 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게르만 박사의 경우 자녀에게 스포츠 정신을 비교하며 설명하 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 다 게르만 박사는 스포츠와 다른 종류의 경쟁이지만 아이들 에게 지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 쳐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모든 사람이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이긴 상대를 축하할 수 있 는 스포츠 정신을 통해 폭력적 이지 않고 지는 법을 배울 수 있 다고말했다 중학생 아동교육 전문가인 데보라 길 보아 박사는 이 연령대의 아이 들은 확실히 친구들과 소셜 미 디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에 대해 듣는다며 지금은 사 람들의 말이 어떻게 다른 사람 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좋은 시
고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은 부모가 일부 러 접근해서 가르치려고 노력하 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함께 뉴스를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게르만 박사 는권했다 게르만 박사는 자녀가 성숙 하다면 설명도 자세히 해야 한 다 이들 연령대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만큼 부모의 생각과 감 정을 교류하는 것이 좋다고 조 언했다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 의 감정을 들을 수 있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또 다른 교 육은 타인을 위한 공감 능력을 키우도록이끄는것이다 게르만 박사는 아이가 사태 에 대해 공감하고 다른 사람들 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 는 게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워싱턴 DC의 모든 사람들이 무사하도록 함께 기도하자 같 은 간단한 말을 통해 가르칠 것 을강조했다 또한 사회 정의 운동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거나 투표권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이가 갖고 있는 좋은 생각은 행동으로 옮 길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을 강조 장연화 기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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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점거가 동맹국에 시사하는 것 독자 마당
벼 이삭의 추억 초등학교 1학년 시절, 그해 늦가 을 숙제가 벼 이삭 주워오기였 다. 하굣길은 논과 밭을 거쳐야 만 했다. 벼농사는 다 추수됐고 한 논둑에 남은 볏짚단이 마지막 추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동네 한 반 친구 5명은 논바닥을 헤매며 벼 이삭을 주웠다. 정성껏 주워온 벼 이삭을 다음 날 학교에 가져 가려고 준비하는 데 어머니가 “그 벼이삭을 무엇 에 쓰려고 그렇게 정성껏 꾸리고 있냐”고 물으셨다. 학교 선생님 의 숙제라며 집에 오는 길에 벌 판 논에서 주웠다고 했다. 그때 어머니는 한 톨의 쌀도 중요하다며 음식을 절대 버려서 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어머니의 말씀은 평생토록 내 기 억에 남아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났다. 팔순이 지난 지금도 농부들의 수고를 생각하며 밥 한 톨도 버 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뷔페 식당에서 음식을 많이 담아 낭비할 때는 어머니 생각으로 죄 책감이 들기도 한다. 어머니가 주셨던 교훈들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많은 미국인이 통탄을 금치 못한다. 1797 년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후임자인 존 애덤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대통령직 에서 내려온 이래, 모든 미국 대통령은 평 화롭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정권을 이양했 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 파시 스트, 반유대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 큐 어넌(QAnon) 추종자 등을 부추겨 의사 당 난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했다. 의 회에서 추진 중인 트럼프 탄핵은 1월 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까지 트럼프의 추가 도발을 막겠다는 의도를 내 포하고 있다. 폭도들의 의사당 점거는 미국의 경쟁국 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중국은 민주주 의는 혼란스럽고 위험하며, 미국은 쇠퇴하 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이를 활용할 것 이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보부 에서 소셜미디어 봇(bot)으로 백인 민족 주의와 트럼프에 대한 극단적인 지지를 조 장해 이토록 큰 결실을 얻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 동맹국들은 심란해하며 이번 사건 의 의미를 묻고 있을 것이다. 미국이 국내 일에만 몰두하게 될까? 어떤 의원은 이 사 건이 9·11 테러 이후 시대의 서막이며, 이 제 미국의 가장 큰 테러 위협은 국내에 있 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 등 국제 안보 문제에 집중
임용균·미군 퇴역 군인
중단된 실업수당 지난 해 코로나로 직장을 잃고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데 얼마 전 수당이 끊겼다. 알아보니 실업수 당 청구사기가 많아 시스템을 다 시 정비한다고 한다. 가구 수입 이라고는 실업수당이 전부다. 당 장은 견딜 수 있겠지만 2~3개월 지나면 어려워진다. 가주고용개발국(EDD)에서 는 사기 방지를 막기 위해 신분 확인을 하라고 하는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은 하기가 어렵다. 내가 벌어서 실직에 대 비해 모은 돈인데 가주정부의 시 스템 잘못으로 못 받고 있는 것 이 말이 되지 않는다. 신속하게 시스템을 정비해 고 통받는 주민들이 빨리 수당을 받 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기용·LA
시론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선임부소장
하지 못하게 될 것인가? 형사소추로 트럼 프 대통령이 침묵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영 구 추방된다 하더라도, 의회 내 선동가 중 하나가 계속 불신과 잘못된 정보, 분열의 불꽃을 조장하지는 않을까? 또 다른 트럼 프가 출현하지는 않을까? 앞으로 몇 달, 길 면 몇 년 동안 동맹국도 이런 질문들과 마 주할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소식도 있다. 시위대가 의 사당에서 쫓겨나자 의원들은 헌법에 따른 그들의 의무를 완수했고, 조 바이든 당선 인의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공화당 소속 인 밋 롬니 주지사, 리즈 체니 하원의원 등 은 연설을 통해 트럼프가 민주주의 국가에 끼친 폐해를 공화당원들이 제대로 인식하 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일부 예외가 있었지만 모든 정부기관은 트럼프의 선거 결과 전복 시도에 굳건히 맞섰다. 판사들은 대통령이 부정 선거를 주 장하며 제기한 불복 소송을 기각했다. 주· 지역 선관위 관계자들(상당수가 공화당 소 속이다)은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 간섭을 거부했다. 전직 국
방부 장관들은 국방부를 향해 선거 불복에 관여하지 말라는 공동 기고문을 냈고, 군 부는 개입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 보수 언론사들도 뉴욕타임 스·워싱턴포스트 등의 진보 및 중도 성향 의 언론사들과 한목소리로 트럼프를 비판 하고 사임을 촉구했다. 또 다행히 동맹국들과의 관계도 흔들리 지 않고 있다. 유럽 동맹국들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 으며, 한국·일본·호주와의 동맹에 대중과 정부 모두 충분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 금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후퇴시키거나 정당하고 견고한 국제질서 구축에 주저할 때가 아니다. 이번 사건은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지, 그리고 종족적 국수주의와 선동 정 치가 민주주의 원동력을 얼마나 손상시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바이든 당선인은 밖으로는 민주국가들 의 굳건한 존속을 돕기 위한 의욕적인 조 처를 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더욱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 데에 전념해야 하고, 또 그 렇게 할 것 같다. 기술과 지정학, 리더십이 변화하는 시기 에 한국과 미국 정부가 각자 국내에서 해 야 할 과업과 민주적인 정부 구축에 힘쓰 는 나라들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 지를 명확히 알고 있다면 바이든 시대에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 중 하 나가 될 것이다.
앤더슨 쿠퍼의 메시지 CNN의 간판스타 앤더슨 쿠퍼는 말이 없 었다. 2018년 방한한 그를 한 파티에서 만 났을 때, 그는 예의는 바르지만 수줍은 소 년 같았다. 날 선 질문으로 대통령 후보를 몰아붙이고, 아이티 지진 현장에서 피 흘 리는 아이를 구출하던 현장기자 모습은 찾 기 어려웠다. 호탕한 무용담을 기대했던 이 들은 다소 실망. 하지만 지난달 3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에서 새해 전야제 쇼를 진행하는 그를 보 며 궁금증이 풀렸다. 쿠퍼는 “열 살 때, 새 해 전야에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셨 다”며 “사람들이 파티하고 환호하는 걸 보 면서 나는 공포에 떨었다”고 털어놨다. 일 종의 파티 트라우마가 있었던 거다. 그래,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이런저런 사정이 있 다. 덮어놓고 나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혼 자 결론 내리면 오해의 덫에 갇히기 십상. 2020년이 힘들었던 게 코로나19 때문만 일까. 침방울 하나로도 옮는 바이러스 때 문에 5일 현재 전 세계에서 180만 명 넘는 이들이 생명을 잃었다. 삶이란 얼마나 덧
J네트워크
전수진 한국 중앙일보 투데이&피플 팀장
없는지. 하지만 또 그래서 얼마나 소중한 지 팬데믹은 가르쳐줬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난해를 서로를 가열차게 미워하는 데 소 진했다. ‘사람이 먼저’라며 집권했던 정권 이 특정 사람만 먼저 챙겼고, 이에 분노 또 는 환호하며 국가공동체가 반으로 뚝 쪼개 졌다.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짧은 인생을 내 편 네 편 가르기에 빠져 낭비했다니 억울 하기가 그지없지 않은가. 2021년은 다르면 좋겠다. 증오의 악다구 니 악순환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해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플라톤의 격언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20 세기 초 영국의 작가 이언 맥클라렌은 이
런 말을 남겼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이 들은 누구나, 당신은 짐작도 못 할 나름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니 타인에게 친 절해지자. 언제나.” 언젠가 우린 마스크 없이 외출도 못 했 던 시절은 까맣게 잊고 만원 출퇴근 대중 교통 안에서 “재택근무가 좋았어”라고 한 숨 쉴지 모른다. 노래방에선 서비스 10분 도 안 주냐고 사장님을 원망할 것이고, 이 코노미석에 앉아선 옆자리 승객 때문에 짜 증이 나고, 기사엔 각종 욕설이 버무려진 악플이 난무할 것이다. 하지만 노래방 사 장님도, 옆자리 승객도 나름의 전쟁을 겪 어내고 있다는 것, 우리는 같은 사람이라 는 것을 잊지 말자. 앤더슨 쿠퍼는 새해 전야제 방송을 이렇 게 마무리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낸 많은 이들이 지금 홀로 외로워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우리 는, 같은 인간으로서, 함께 있습니다. 서로 를 생각하며 보듬는 한 해가 오기를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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