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21 (Wed) _ Korea Daily Texas _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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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디자인건축사사무소

22 스포츠

2021년 2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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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2 스포츠 겨울올림픽 딱 1년 할 수 있을까 2021년 2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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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0, 2021 A

4위에 머물렀다. 실전 감각 부 족을 실감했다. 윤성빈은 역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변수 11월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 시진핑 완벽 성공 개최 자신 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 4위에 머물렀다. 실전 감각 부 내년 2월 개막 17일간 열려 선다.윤성빈은 역시 족을 실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변수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막이 아이스하키는 남녀 모두 올림 11월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 시진핑 완벽 성공 개최 자신 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올 픽 예선이 연기됐다. 남자는 8월 선다. 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린다. 애초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막이 아이스하키는 남녀 모두 올림 도쿄 올림픽보다 여유 있지만, 지난해 8월 노르웨이에서 열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올 픽 예선이 연기됐다. 남자는 8월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는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1년 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린다. 애초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본선행 도쿄 올림픽보다 여유 있지만, 지난해 8월미뤄졌다. 노르웨이에서 열릴 티켓은 12장. 정상개최를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는 예정이었다가 국가주석은 성공 자신하 세계코로나19로 랭킹 상위1년 8개국과 개최국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미뤄졌다. 본선행 티켓은 12장. 고 있다. 중국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국가주석은 성공 개최를 자신하 세계 랭킹 상위 8개국과 개최국 베이징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3장은 최종예선에서 가리는데, 고 있다. 중국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부터 20일까지 베이징 17일간 펼쳐진 12개국이 가리는데, 3개 조로 나뉘어 본선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3장은 최종예선에서 다. 2008년 여름 개최지 에 오를 조 1위를 부터올림픽 20일까지 17일간 펼쳐진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본선 가린다. 한국 다.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에 오를 조(세계 1위를18위)은 가린다. 한국 인 베이징은 사상 처음 여름 동·하계 노르웨이(11위)· 인 베이징은 사상 처음 동·하계 (세계 18위)은 노르웨이(11위)· 덴마크(12위)·슬로베니아(20 올림픽을 모두 여는 도시가 됐 덴마크(12위)·슬로베니아(20 올림픽을 모두 여는 도시가 됐 다. 빙상은 베이징, 설상은 장자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릴 국가체육장. 2008년 베이징 여름 올림픽 주 경기장을 재활용한다. 3 위)와 F조에 속했다. 여자는 본 다. 빙상은 베이징, 설상은 장자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릴 국가체육장. 2008년 베이징 여름 올림픽 주 경기장을 재활용한다. 3 위)와 F조에 속했다. 여자는 본 선에나간다. 10개국이 세계 랭 커우, 썰매는 커우, 옌칭에서 열 각각 일 보안 예방용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본사전송] 선에 10개국이 세계 나간다. 랭 썰매는각각 옌칭에서 열 요원이 일 보안코로나19 요원이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본사전송] 킹 상위 6개국과 린다. 킹 상위 6개국과 개최국 중국이개최국 중국이 린다. 세 팀 나머지 세 팀 문제는 1년 뒤에 대회가 정상 들었고,가동을 가동을 멈춘 선수들은 코로나19의 영 본선에 본선에나머지 직행한다. 문제는 1년 뒤에 대회가 정상 들었고, 멈춘냉각탑 냉각탑발 발 한국한국 선수들은 코로나19의 영 직행한다. 을 최종예선에서 가린다. 한국은 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장치 옆에 스노보드 빅에어 경 향으로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 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장치 옆에 스노보드 빅에어 경 향으로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 을 최종예선에서 가린다. 한국은 점이다.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 기장을 조성했다. 2008년 여름 다.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경우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2차 예 점이다.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 기장을 조성했다. 2008년 여름 다.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경우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2차 예 올림픽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 올림픽 시설도 재활용했다. 지난해 1월부터 국제 대회에 출 선은 원래 이번 달 열릴 예정이 올림픽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 올림픽 시설도 재활용했다. 지난해 1월부터 국제 대회에 출 선은 원래 이번 달 열릴 예정이 명해서다. 개·폐막식은 당시 주 경기장 전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가 취 었다가 10월로 연기됐다. 한국 었다가 10월로슬로 연기됐다. 한국 명해서다. 개·폐막식은 당시 주 경기장 전하지 못하고 있다.출전 대회가 취16위)은 (세계 영국(23위),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제 이었던 국가체육장(일명 냐오 소되거나 대표팀 차원에서 영국(23위), 슬로 대한체육회올림픽위원회(IOC)와 관계자는 “국제 베이징 이었던 국가체육장(일명 소되거나국가대표 대표팀선발전조 차원에서베니아(24위), 출전 (세계 1차16위)은 예선 통과팀 차오)에서 진행한다. 올림픽 냐오 수 을 포기했다. 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대회는 조직위원회는 프로세스대로 진 영장인 국가아쿠아틱센터는 컬 차 치르지 못했다. 여자 간판선 올림픽위원회(IOC)와 베이징 차오)에서 진행한다. 올림픽 수 을 포기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조 베니아(24위), 1차 예선 통과팀 행 중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 링장으로 변신한다. 배구와 농 수인 최민정(23)과 심석희(24) 강릉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프로세스대로 진 영장인 국가아쿠아틱센터는 컬 차 치르지 못했다. 여자 간판선 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대회는 평창에서 ‘영미~’ 신드롬을 (NOC) 단장 회의도 열렸다. 현 구 경기가 열렸던 서우두체육 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행 중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 링장으로 변신한다. 배구와 농 수인 최민정(23)과 심석희(24) 강릉에서 열린다. 베이징 겨울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재까지는 순조롭지만, 방역 등 관과 캐딜락 아레나는 각각 빙 후보이지만, 실전 감각을 쌓지 일으키며 은메달을 딴 한국 여 평창에서 ‘영미~’ 신드롬을 (NOC) 단장 회의도 열렸다. 현 3월 IOC 구 상장과 경기가 열렸던 서우두체육 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자컬링은 우승 다음 달 스위스에서 해결할 문제가 있다. 아이스하키장으로 활용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아직은 베이징 마스코트 ‘빙둔둔’. 일으키며 은메달을 딴 한국 여 재까지는 순조롭지만, 방역올림픽 등 개최 캐딜락 아레나는 각각 빙 시간후보이지만, 실전 감각을 열리는 쌓지 세계컬링선수권대회를 총회에서 도쿄 여 겨울 를올림픽 공언했다. 하지만 관례로 대 관과 한다. 여유가 좀 있다. 쇼트트랙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게 먼저”라고 회 개최 1년 전 진행하는 테스트 상장과 대회아이스하키장으로 마스코트는 판다 ‘빙둔 개막하는 2021~22시즌 자컬링은 다음 좋 달 스위스에서 해결할 문제가부부터 있다.결정하는 3월 IOC 활용 은 10월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아직은 은 성적을 내야 올림픽 출전에 전했다. 이벤트가 지난달부터 열리지 못 둔’이다. 얼음을 뜻하는 ‘빙’은 월드컵 성적으로 올림픽쇼트트랙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를 총회에서 도쿄 올림픽 개최 여 를 공언했다. 하지만 관례로 대 한다. 시간시리즈 여유가 좀 있다. 한 발 더 다가간다. 이번 시즌 국 물론 중국 당국은 정상 개최를 했다. 게다가 중국 내 코로나19 순결·강인함을 상징한다. ‘둔둔’ 출전권을 가린다. 부부터 결정하는 게 먼저”라고 회 개최 1년 전 진행하는 테스트 대회 마스코트는 판다 ‘빙둔 은 10월 개막하는 2021~22시즌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 장담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도 여전히 문제다. 지난해 말부 은 중국에서 흔히 쓰는 어린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가대표는 스킵 김은정을 앞세운 은 성적을 내야 올림픽 출전에 전했다. 이벤트가 지난달부터 열리지 못 둔’이다. 얼음을 뜻하는 ‘빙’은 월드컵 시리즈 성적으로 ‘팀 킴’이다. 베이징에는 다음 지난달 19일 건설 중인 올림픽 터 발생자 수가 세 자리 숫자를 애칭으로, 건강·활발·귀여움을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 올림픽 한 발 더 다가간다. 물론 중국 당국은 개최를 했다. 게다가 중국 내 코로나19 상징한다. ‘둔둔’ (27)도 출전권을 가린다. 국가대표 이번 시즌 국 경기장 정상 네 곳을 직접 시찰했다.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달 25일을 순결·강인함을 뜻한다. 평창보다 금메달 숫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 시즌(2021~22시즌) 가 출전한다. ‘팀 킴’ 외에 이어시진핑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기점으로 줄고지난해 있다. 3일에는 늘어난 109개다. 바이애 금메달(월드 가대표는 스킵‘컬스 김은정을 앞세운 장담하고 있다. 주석은 도 여전히 문제다. 말부 30 은 7개 중국에서 흔히 쓰는 어린이 다. 지난 2회시즌에는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데이’ 경기도청, 전화 통화에서 “베이징 올림픽 ‘리틀 팀 킴’ 춘 명이었다. 슬론(11개) 봅슬레이·스켈레 컵 3차)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다음 지난달 19일 건설 중인 올림픽 터 발생자 수가 세 자리 숫자를 애칭으로, 건강·활발·귀여움을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 ‘팀 킴’이다. 베이징에는 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그린 톤(6개) 컬링(3개) 아이스 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5 천시청 등이 올림픽 출전을 향 경기장 네 곳을 직접 시찰했다.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달 25일을 뜻한다. 평창보다 금메달 숫자는 (27)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 시즌(2021~22시즌) 국가대표 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공장 하키(2개) 루지(4개) 빙상 차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6~ 한 꿈을 키우고 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도 위원장과 줄고 있다. 3일에는 30 만 7개(28개) 늘어난 109개다.등이다. 바이애 8차 다. 지난 출전했지만 시즌에는 3-2금메달(월드 가 출전한다. 김효경·피주영‘팀 기자킴’ 외에 ‘컬스 다. 바흐 “정상 기점으로 개최” 터에 중국 대표선수 훈련장을 설상(55개) 대회에는 전화 통화에서 “베이징 올림픽 명이었다. 슬론(11개) 봅슬레이·스켈레 컵 3차)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데이’ 경기도청, ‘리틀 팀 킴’ 춘 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그린 톤(6개) 컬링(3개) 아이스 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5 천시청 등이 올림픽 출전을 향 이날출전을 공개한 2020년 하게 전문 매체 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공장 하키(2개) 루지(4개) 빙상 USGA가 꿈을 키우고 있다. 차 월드컵 포기했다. 6~된다.한스포츠 드라이브샷 비거리 관련 보고서 ESPN은 “장비 기술의 향상으 김효경·피주영 기자 다. 바흐 위원장도 “정상 개최” 터에 중국 대표선수 훈련장을 만 (28개) 설상(55개) 등이다. 8차 대회에는 출전했지만 3-2-

내년 2월 개막 17일간 열려

베이징 겨울올림픽 딱 1년 할 수 있을까

드라이버 길이 48인치서 46인치로 제한 추진

를 보면 유러피언투어의 경우 지 로 비거리가 증가하는 현상과의 비 규칙 변경에 관한 제안을 발 클럽 길이 상한을 줄이는 것은 난해 평균 비거리 301.9야드로 싸움”이라고 이번 규정 변경 제 미국골프협회 변경 예고 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행 퍼터 역시 최근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 2003년 286.3야드에 비해 15.6야 안의 의미를 해석했다. 비거리 너무 늘었다 이유 이날 공개한 2020년 하게 된다. 스포츠 를 제외한 클럽 길이 상한 48인 어나는 흐름과 관련이 있다. 특히 드나 USGA가 늘었고, 미국프로골프 USGA와 R&A는 골프공 테 전문 매체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미국골 치를 46인치로 줄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PGA) 투어 역시 2003년 277. 스트 방법 개선과 클럽 페이스의 드라이브샷 비거리 관련 보고서 ESPN은 “장비 기술의 향상으 프협회(USGA)와 영국 R&A 이 규칙 변경 계획은 곧바로 확 디섐보는 현재 상한 길이인 48인 9야드에서 지난해 288.4야드로 반동 효과 상한 변경 등의 규정 를 보면 유러피언투어의 경우 지 로 비거리가 증가하는 현상과의 가 골프 클럽 길이를 제한하는 정되는 것이 아니고 3월 초까지 치 드라이버를 실전에 사용, 비거 10.5야드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개정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서 클럽 길이 상한을 줄이는 것은 난해 평균 비거리 301.9야드로 싸움”이라고 이번 규정 변경 제 비 규칙 변경에 관한 제안을 발 미국골프협회 변경 예고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한 각계 의견을 수렴 후 리를 늘려 코스를 공략하겠다는 클럽 길이가 늘어나면 제구가 는 올해 8월 초까지 6개월간 의 표했다. 이에여부가 따르면 현행 퍼터 역시 최근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 어려워지는 2003년대신 286.3야드에 비해 15.6야 안의거칠 의미를 해석했다. 두 단체는 2일 비거리 관련 장 변경 최종 확정된다.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비거리는 증가 견 수렴 과정을 예정이다. 비거리 너무 늘었다 이유

드라이버 길이 48인치서 46인치로 제한 추진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미국골 프협회(USGA)와 영국 R&A 가 골프 클럽 길이를 제한하는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두 단체는 2일 비거리 관련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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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제외한 클럽 길이 상한 48인 치를 46인치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 규칙 변경 계획은 곧바로 확 정되는 것이 아니고 3월 초까지 이와 관련한 각계 의견을 수렴 후 변경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어나는 흐름과 관련이 있다. 특히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현재 상한 길이인 48인 치 드라이버를 실전에 사용, 비거 리를 늘려 코스를 공략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드나 늘었고,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역시 2003년 277. 9야드에서 지난해 288.4야드로 10.5야드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클럽 길이가 늘어나면 제구가 어려워지는 대신 비거리는 증가

USGA와 R&A는 골프공 테 스트 방법 개선과 클럽 페이스의 반동 효과 상한 변경 등의 규정 개정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서 는 올해 8월 초까지 6개월간 의 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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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2021년 2월 4일 목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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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이 대통령 바이든의 골칫거리 남동생 프랭크 친분 과시 물의 차남 헌터 이어 가족문제 곤욕 바이든 친인척 직책 못가져 취임 초 국정운영만으로도 바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동생의 부 적절한 처신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장녀와 사위 등 가족에 백악관 고위직을 서슴없이 내주던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하 겠다고 공언해왔는데 정작 ‘남동 생 관리’가 안 되는 탓이다.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남동생 프 랭크 바이든(67)은 형이 대선에 서 승리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

조 바이든 대통령

프랭크 바이든

점에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를 했 다. 그는 인터뷰에서 “(형과 나 는) 언제나 가까웠다. 지금은 더 가깝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우애를 과시했다. 변호사가 아닌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로펌 ‘버 먼법률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티 셔츠를 입은 채였다. 취임식이 열린 지난달 20일에 는 로펌에서 아예 바이든 형제를 내세운 광고를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에 게재, 물의를 일으켰다. 로펌이 남동생과의 고문 계약을 고리로 바이든 대통령을 사익 추 구에 활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나 왔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도 입을 열었다. 그는 대 중잡지 피플과 한 첫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처럼 할 것 이라면서 “내 가족의 누구도 국 정이나 외교정책에 관여하지 않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 머니, 할아버지에게 항상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여기서 직을 가질 수는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화도 하나 소개했다. 예전에 회계사가 집에 서 쓰는 차량 유류 대금을 상원

의원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자 공적 신뢰의 문제라 안된다 고 거부했다는 것이다. 남동생에 대한 구체적 발언은 없었다. 질 문도 아버지의 권력을 활용했다 는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차남 헌터와 관련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은 물론 친인척을 통한 사적 이익 추구에 거리낌이 없던 트럼프 전 대통령 과 차별화를 공언해왔기 때문에 남동생의 부적절한 처신이 더욱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대선 과 정에서도 차남 헌터가 부친의 영 향력을 이용해 이익을 도모했다 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구 체적 증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헌터는 대선 과정에 거의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백악관도 당혹스럽기는 마찬 가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은 브리핑에서 이어지는 관련 질 문에 특정 기업이 바이든 대통령 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암시를 못하도록 하는 게 원칙이라고 원 론적 답변을 했지만 남동생 관련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막냇동 생인 프랭크 말고도 제임스라는 남동생이 하나 더 있고 최측근 참 모로 꼽히는 여동생 발레리가 있 다. 제임스 역시 헌터가 받고 있 는 중국 관련 사업 납세 수사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모론자 극우 공화의원 모든 상임위서 배제 추진 큐어넌 신봉 초선 그린 의원 민주당 하원 표결로 실력행사

순직경찰 추모, 지도부 총출동 지난달 6일 의회난입 사태 중 목숨을 잃은 경찰관 브라이언 시크닉의 추모행 사에 대통령과 부통령은 물론 의회와 군 지도부도 출동해 희생을 기렸다. 3일 오전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중앙의 로 툰다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왼쪽)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 내대표가 고인에 예를 표하고 있다. 시크닉 경관에 대한 극진한 예우는 공권력에 대한 존중이 남다른 미국에서도 특 별한 것이다. 의회난입 사태가 몰고 온 충격 속에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P]

자택에 감금된 아웅산 수지 밀수입 워키토키소지 혐의 쿠데타 정당화 술책 비판 미얀마 경찰이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에 대해 불법 수입된 무전기 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기소하고 오는 15일까지 구금하기로 한 것 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 서류를 인 용, 군인들이 쿠데타 당일인 지 난 1일 수치 고문 자택을 수색하

는 과정에서 소형 무선 장치를 발견했으며, 이 무선 장치는 불 법으로 수입됐고 허가를 받지 않 고 사용됐다고 전했다. AFP 통신도 직인이 찍힌 경 찰 서류를 인용, 민 아훙 흘라잉 최고사령관 소속 군인들이 1일 오전 6시30분쯤 수치 고문 자택 을 수색했으며, 이곳에서 최소 10기 이상의 워키토키(휴대용 소

인텔리

형 무선송수신기)와 다른 통신 장치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하고, 유 죄 확정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소 이유로 ‘불법 워키토키 소지’를 든 이번 조치를 두고 수 치 고문을 옭아매려는 군부 정권 의 술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권을 위한 동남아국가연합 의원들’ 소속 찰스 산티아고 말 레이시아 의원은 “불법적으로 권력을 빼앗은 행위를 정당화하 려는 군사 정부의 터무니없는 조 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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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분열과 증오를 부추기 는 언사로 논란이 된 공화당 하 원의원을 의회의 모든 상임위에 서 몰아내는 표결에 나서기로 했다. 3일 주류 언론에 따르면 민 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 대표는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사진) 하원의원을 배정된 위원회에서 배제하기 위한 표결 을 4일 진행하겠다고 성명을 통 해 밝혔다. 호이어 대표는 이날 공화당 케 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통화 했다면서 “그린 의원을 위원회 배정에서 배제하기 위한 결의안 투표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4일 하원이 결의안에 대해 투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데비 와셔먼 슐츠 하원의원은 1일 그린 의원이 배 정된 알짜 상임위인 예산위와 교 육·노동위에서 물러나게 하는 결 의안을 발의했다. 이날 발표는 양 당 대표의 논의에서 공화당이 그 린 의원을 위원회에서 축출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 히 한 뒤 나온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WP) 는 전했다. 매카시 대 표는 전날 그 린 의원을 만 났으며 그 후 당내 위원회 배정을 결정하는 운영위 회의를 열었지만, 이들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CNN방송은 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매카시 대표는 전날 그린 의원에게 과거 발언과 견해에 대해 사과할 것인 지 물었지만, 그가 후회하는 기 색은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조지아주 초선인 그린 의원은 음모론을 퍼뜨리는 극우단체 큐 어넌(QAnon)을 지지하고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 트럼프 승리를 주 장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 탄 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한 글을 소셜미 디어에 적었다. 9·11 음모론을 신봉하고 고교 총기난사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 언도 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 내대표가 “공화당의 암”이라고 말하는 등 당에서도 일부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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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당 반민주 정책

2021년 4일수요일 목요일 2021년 2월2월 10일

한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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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어 언론 겨누는 여당  야당선“재갈 물리려는 의도” 이낙연 “악의적 뉴스, 반사회 범죄”

여당 의원 제안한 언론법안 어떤게 있나

이달 국회서 언론법안 중점 처리 언론중재법 김영호 의원

정정보도 때 시간·분량·크기 강제

언론사가 정정보도에 나설 경우 최초 보 도와 같은 시간분량크기로 보도하도록

“이, 대선 겨냥 친문에 구애” 분석

강제하는 내용

정보통신망법 윤영찬 의원 인터넷 이용자가 타인의 고의적인 거짓 불법 정보의 생산유통으로 손해를 입 으면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

언론중재법 신현영 의원

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오종택 기자

인터넷 뉴스의 내용이 진실하지 않거나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피해자가 기사의 열람 차단을 청구하도록 함

174석의 거대 여당이 검찰에 이어 언론을 개혁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검 찰개혁, 언론개혁도 차질 없이 이 행할 것”이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 는 반(反)사회적 범죄”라고 주장 했다. 관련 법안 처리를 2월 임시국 회로 못 박았다. 이 대표는 “언론 개혁 입법 또한 이번 회기 안에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 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했 다. 전날 이 대표는 교섭단체 연설 에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관련 법 등을 기다리는 국민이 많다” 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부터 당 미디어언론상생TF를 구성해 관 련 법안을 준비해 왔다. 우선 추진

되는 법안은 ‘정정보도 강화법’으 로 이름 붙인 언론중재법 개정안 (김영호 의원 대표발의)이다. 언 론사가 정정보도에 나설 경우 같 은 시간·분량·크기를 강제하는 게 골자다. 예컨대 신문 한 면을 통해 보도한 기사가 오보로 판명 날 경우 한 면 전체에 정정보도를 싣고, 방송 메인뉴스에서 1분30초 짜리 리포트 2개로 보도한 기사 는 3분 분량의 정정보도를 하란 취지다. 김 의원은 “실제 정정보도는 분 량이 짧거나 크기가 작아 시청자 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 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 려 이용자 권리를 제한한다”는 우 려도 나온다. 한진만(신문방송학) 강원대 교수는 “방송 개시 전후 에 정정보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걸 굳이 동일 분량으로 강제하 면 언론의 편집권·편성권을 침해 하고 시청자 입장에선 똑같은 분 량의 정정보도를 봐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사의 특정 대목만 틀렸는 데, 이를 보도한 기사 크기와 동일 하게 한 면(신문)이나 3분(방송) 으로 내보내는 건 과잉 정정이라 는 지적도 나온다. 이 밖에 민주당은 포털 댓글의 피해를 본 경우 게시판 운영 중 단을 요청하는 정보통신망법 개 정안(양기대 의원)과 인터넷 뉴 스의 내용이 사생활을 침해할 경 우 피해자가 기사의 열람 차단을 청구하도록 하는 언론중재법 개 정안(신현영 의원) 등 6개 법안 의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언론사가 아닌 유튜브나 온라인 게시물 등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 상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정보통 신망법 개정안(윤영찬 의원)도 논란이 예상된다. 이 법안은 고 의·중과실로 거짓 사실을 드러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손해 배상액을 손해액의 3배까지 정 한다.

윤 의원은 “과거와 달리 1인 미 디어도 뉴스 기능을 하지만, 고의 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제재 수 단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하지 만 황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선문대 교수는 “이미 방송을 재 허가권 등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어 놓은 상황에서 그나마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유튜브까지 위축시 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임기 말을 앞두고 정권에 불리한 기사를 막 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 도가 다분하다”며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하려면 과거 본인들이 정 치적으로 재미를 본 광우병·천안 함 괴담 등에 먼저 적용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임기를 한 달여 앞두 고 언론 입법에 속도를 내는 배경 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거 노무현 정부는 정권 말 기자실 통폐합을 밀어붙였다가 보수·진보 양측으 로부터 거센 비판에 시달린 기억

언론중재법 김영주 의원 언론중재위원 정원의 상한을 현행 90명 에서 120명으로 증원, 피해 구제의 실효 성신속성을 높이려는 취지

정보통신망법 양기대 의원 포털 댓글로 심리적으로 중대한 침해를 받은 경우, 해당 댓글이 게재된 게시판 의 운영 중단을 요청하도록 함

형법개정안 이원욱 의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가중처벌(7년 이하 징역)을 기존 신문잡지라디오 외 방송에도 적용

도 있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의원 은 “언론개혁에 대한 친문 지지층 의 요구가 적지 않다”며 “본격적 으로 대선 경선을 준비해야 하는 이 대표 입장에선 친문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석·한영익·김준영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재연장  4월 재·보선 의식했나 금융위, 3월 재개 방침서 물러나 재개되더라도 대형주에 한해 허용

금융당국이 정치권과 개인투자 자에게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5월 2일까지 재연장된다. 5월 3일 공매도가 재개되더라 도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대형주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공매도 재개 시점은 결정되지 않 았다. 금융위원회는 3일 오후 임시 금 융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 결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 원장은 “금융위 회의에서 공매도 를 완전 금지 또는 무기한 금지하 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며 “부분적 재개를 통해 시장 충 격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애초 글로벌 스탠더 드 등을 이유로 예정대로 3월 16 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방 침이었지만 정치권과 개인투자자 들의 반발에 공매도 재개 여부를 재검토해 왔다. 금융위가 찾은 절충안은 제한

적 공매도 허용이다. 코스피200 과 코스닥150은 산업별로 시가 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종 목을 추려 만든 만큼 공매도 재 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 고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서다. 부분적 공매도 재개 시점을 5 월 3일로 잡은 것은 공매도 재개 를 위한 한국거래소의 전산 개발

과 시범 운영 등에 2개월 이상 소 요되는 점을 감안했다는 것이 금 융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통상 시 장 조치를 3개월이나 6개월 단위 로 정한 금융위의 결정에 비춰보 면 다소 이례적이다. 4월 7일로 예 정된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 거를 염두에 둔 조치란 지적이 나 안효성 기자 오는 이유다.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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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한국 종합

2021년 목요일 2021년2월 2월4일 10일 수요일

변이 바이러스에 지역사회 뚫렸다  집단전파 첫 확인 영국발 4건, 남아공발 1건 추가 입국 외국인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 방문 온 친척 등 통해 37명에 전파 4명 변이 확인,접촉자 136명 검사중

우리나라에 입국해 자가격리하 던 외국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 이러스가 집단으로 퍼진 사례가 처음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 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 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영국발 4명, 남아공발 1명 등 5명이 추가돼 모 두 3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 국발 4건은 해외 입국자로부터 일 가친척 4명이 한꺼번에 전파된 사 례다.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 리트(UAE)에서 입국한 외국인 A씨가 경남 김해의 자택에서 격 리하던 중 1월 7일 확진 판정을 받 았는데 격리 기간 이 집을 방문한 친척 1명이 추가로 감염된 후 친 척 간 추가 접촉을 통해 집단 전파 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렇게 A씨를 연결고리로 한 관련 환자는 A씨 를 포함해 7가구 38명이다. 모두 외국인으로 업무상 관계의 2명 을 제외하면 가족 6명, 친척 30명

문 대통령, 백신 유통훈련 참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찾아 코로나19 백 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이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 둘째) 등 관계자들과 백신 수송 차 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 실이 확인된 4명의 거주지는 각각 경남 김해(1명)와 양산(2명), 전남 나주(1명)였다. 박영준 방대본 역 학조사팀장은 “확진자 38명 중 일 차적으로 4명에게서 변이 바이러 스가 확인된 것”이라며 “나머지 확진자도 모두 변이 바이러스 감 염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 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 은 이들 가족과 밀접접촉자로 분 류된 49명은 자가격리를 끝내 격

청와대사진기자단

리 해제됐고 이외 접촉자 13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확 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A씨가 확진된 후 이미 한 달가 량 지난 만큼 그사이 당국 감시망 에 들어오지 않은 추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간 입국자 로부터 동거 가족이 추가로 변이 에 감염된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 럼 입국자를 시작으로 여러 명이 집단으로 변이에 감염된 건 처음 이다.

영국“변이 진화, 백신 무력화 가능성” 메르켈“독감백신처럼 매년 맞을 수도” 이스라엘 “접종 후 확진율 떨어져”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 이 바이러스가 진화해 백신의 효 과를 낮출 수 있다고 영국 공중보 건국(PHE)이 밝혔다. 지난 2일 BBC 등에 따르면 공중보건국은 전날 영국발 변

이 표본 11개에서 새로운 변이 (E484K)가 발견됐다는 보고서 를 발표했다. E484K는 남아프리 카공화국 변이와 유전적 특징의 일부가 닮았는데, 남아공발 변이 는 코로나19 항체를 일부 무력화 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백신의 면역작용을 무력

화하거나 자연 항체가 형성된 사 람의 재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 다는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앞 으로 몇년간 필요할 수 있다”며 “독감 백신과 유사해 변이가 발생 할 때마다 백신을 다시 접종해야

이와 관련해 정부 대응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을 때 도 방역 소홀 논란에 시달렸다. 확 진자를 마중 나왔던 가족 3명이 확 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변이 바이러 스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후 영국·남아공·브라 질발 입국자는 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하지만 A씨는 국내에 거주지가 있었고, 아랍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효능에 대한 긍 정적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부는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후 일주일이 지난 60세 이상 인구 약 75만 명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31명(0.07%)이라고 밝혔다. 이 중 입원할 정도의 증상 을 보인 환자는 38명이었고, 사망 한 사람은 3명이었다. 반면에 백신 이 효과를 발휘하기 전 이 연령대 에서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 왔고, 이 중 위·중증 환자는 700

미리트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시 설 격리를 하지 않았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 의학과 교수는 “영국·남아공·브 라질 외에도 해외 입국자는 전부 국가가 시설 격리하지 않으면 지 역 전파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자가격리하고 있는 해외 입 국자가 2만여 명이라서 생활치료 센터 등에 전부 보낼 수 없으니 비 어 있는 공항 주변 호텔을 이용하 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 는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어 3개 국만 막으면 의미가 없고 해외 입 국 전체를 강력하게 차단하는 편 이 좋다”며 “지역사회 확산 여부 를 판단하기 위해 표본을 정해 전 장 유전체 검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미국 화이자사(社) 코로나19 백신 인 ‘코미나티주’의 특례수입을 승 인했다. 우선 이달 중순 다국가 백 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 (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 올 11만7000도즈(5만8500명분)에 한해서다. 이 물량은 코로나19 의 료진에게 먼저 투여될 전망이다. 황수연·이태윤 기자 ppangshu@joongang.co.kr

명, 사망자는 307명이었다고 BBC 는 전했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 마카 비는 두 번째 백신을 맞은 지 일주 일이 지난 24만8000명 가운데 66 명(0.03%)이 코로나19에 감염됐 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았다. 마카 비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90만 명을 대조군으로 감염률을 비교 한 결과 동일 기간 중 125배나 많 은 8250명(0.9%)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선영·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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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당 반민주 행태 5 2 민주당 “홍남기는 정무직 공직자”공격, 당정 갈등 폭발하나 한국정치 2021년 2월 4일 목요일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1차 재난지원금부터 불협화음 홍·김태년 1일 당정협의회서 고성 최고위서 “홍남기 사퇴” 또 경질론 파장 커지자 “사퇴는 본질 아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둘러 싼 당정 갈등이 격화 양상이다. 더 불어민주당에선 3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질 론이 또 나왔다.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 의 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민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당정 협의하 겠다는 (당 대표) 연설을 정무직 공직자가 공개 반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라면서 “오 늘 회의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 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무직 공직자’ 는 홍 부총리를 가리킨다. 전날 이 낙연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 표연설에서 ‘맞춤형 선별 지원과 전국민 보편 지원’ 계획을 밝힌 뒤 홍 부총리가 곧바로 페이스북 글 을 통해 “전 국민 보편 지원과 선 별 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 은 정부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 며 반박한 데 대한 반격이다. 홍 부총리는 그간 여러 차례 민 주당과 충돌했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논의되던 지난해 3월 이해 찬 당시 민주당 대표가 언성을 높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국회에 출석, 본회의 시작에 앞서 이마를 만지고 있다.

여 홍 부총리 경질을 거론했다. 지 난해 11월엔 홍 부총리가 낸 사표 를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한 일도 있었다. 경질론 파장이 커지자 민 주당은 이날 오후 “사퇴는 본질 이 아니다. 재정 확보에 당이 리더 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본질” (최 대변인)이라며 진화를 시도했 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홍남기 는 한두 번도 아니고 그만둘 때가 됐다”(친문 재선 의원)는 반응이 여전했다. 민주당과 기재부 간 이번 갈등

은 지난 1일 비공개 당정 협의회 에서 촉발됐다고 한다. 당 핵심 관 계자는 “당일 오후 갑작스러운 청 와대의 요청으로 홍 부총리와 김 상조 정책실장 등이 국회로 가 1 시간 남짓 회의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영업손실보상제 이익 공유제 공매도 금지 연장 4차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를 두고 홍 부총리와 김태년 원내 대표 간에 고성이 오갔다는 게 이 날 회의 참석 인사들의 공통된 전

4차 재난지원금에 반대한 홍남기 페북에 올린 ‘지지지지’는 무슨 뜻 <知止止止>

‘그침을 알아 그칠 때 그친다’의미 자리에 연연 않겠다 에둘러 표현 ‘지지지지(知止止止)’.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 당이 제시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쓴 이 표현을 놓 고 다시 한번 거취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그침을 알아 그칠 때 그친다’는 의미다. 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 홍 부 총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 단체 연설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가 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 라도 전 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 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

오종택 기자

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 에서 “홍 부총리와 김 원내대표가 살벌하게 붙었다”며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협의 때는 종이를 던 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김 원내 대표가 거친 말도 서슴지 않는 수 준이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가 다음 날(2일) 올 린 페이스북 반박글은 작심하고 준비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 다. 홍 부총리는 3일 민주당이 “즉 각 사퇴”를 거론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일) SNS(페이스북)

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언 급한 보편·선별 지원 병행 추진에 반대 의 견을 표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글 말미에 “최선을 다한 사람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담백하게 나 아간다는 말이 있다”면서 “저부터 늘 가슴 에 지지지지(知止止止)의 심정을 담고 하 루하루 뚜벅뚜벅 걸어왔고 또 걸어갈 것” 이라고 썼다. 이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기 재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미 로 받아들여졌다. 홍 부총리는 주요 사안에 대해 처음에 는 반대하다 결국 물러서는 일이 반복되면

에 드린 말씀은 숙고하고 절제되 게, 정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이낙연 대표의 연설은 공직 생활 중 들은 가장 격조 있는 연설이었 다”고 설명했다. 그간 재난지원금이나 부동산· 주식 관련 세제 등을 놓고 벌어진 당정 갈등은 대체로 청와대가 매 듭지었다. 그런데 청와대 정책실 의 조정자 역할과 관련해 민주당 내 누적된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원내지도부의 한 의원은 “요즘 제일 마뜩잖은 건 김 상조 정책실장”이라며 “교수 출신 실장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기재 부 관료들의 데이터나 이론에 압 도당한 느낌이다. 기재부에 질질 끌려간다”고 비 판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 석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 제부처와 당이 1차, 2차, 3차 재 난지원금 (지급) 그때마다 이견 들이 있었다”며 “이제 이런 이견 들을 조정하고 또 어떻게 할 것 인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국민의힘에선 “무엇 하나 틀린 말이 없다”(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연히 선별 지원이 옳다“(유승 민 전 의원) 등 홍 부총리를 옹호 하는 발언이 많이 나왔다. 심새롬·김효성·김준영 기자 saerom@joongang.co.kr

서 항복을 의미하는 ‘홍백기’, 용두사미에 빗댄 ‘홍두사미’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 입장을 밝힌 표현 수위가 예전보다 높았다. 이 때문에 기재부 내에서는 홍 부총리가 “직을 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에서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라며 홍 부총리 사퇴 의견까 지 나오면서 다소 톤을 낮췄다. 그는 이날 “(2일 발언은 당과) 정부와 의견이 다른 사 안이 국민에게 확정된 것으로 전달될까 봐 재정 당국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 세종=손해용 기자 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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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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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4일 목요일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탈원전 후과가 이리 무겁다 <後果>

부총리가 정무직 공직자라는 민주당의 오만함 더불어민주당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때리기 운 실정이다. 나라 곳간을 책임진 홍 부총리 가 선을 넘었다. 당 수석대변인인 최인호 의 가 아니면 누가 재정 문제를 제기하겠나. 더 원이 홍 부총리를 ‘정무직 공직자’로 비하하 욱이 정부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국민 면서 “국민 고통을 덜어주고자 당정 협의를 부담을 최소화할 법적 의무가 있다. 하겠다는 대표의 연설을 정무직 공직자가 그런데도 170여 석 거대 여당이 난리를 기재부 내부용 메시지로 공개 반박하는 것 피우는 걸 보니 참으로 용렬하다. 행여 1, 2, 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라고 비난했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재정건전성을 위한 다. 이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 준칙 제정,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력하게 제기됐다”고 했다. 당 원로인 설훈 등을 두고 민주당과 충돌하다 슬그머니 물 의원도 “서민의 피눈물 외면하는 곳간지기 러서 ‘홍두사미’란 별명을 얻은 홍 부총리이 는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니 이번에도 겁박해도 된다고 믿은 건가. 그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국회 연설을 렇다면 폭력적이다.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준비를 언급한 걸 두 본질적으론 홍 부총리를 ‘정무직’으로 칭 고 홍 부총리가 페이스북에 “추가적 재난 하며 자신들은 ‘선출직’임을 은근히 내세운 지원금 지원 대목에선 민 이 불가피하 주당이 대통 재정건전성 우려한 홍남기 집단 공격 다 하더라도 령제를 제대 당 지시 따르라니  사회주의체제인가 전 국민 보편 로 이해하고 지원과 선별 있나 의구심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 이 든다. 또 다른 선출직인 대통령이 구성한 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우려하는 글 게 정부여서다. 을 올리자 민주당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급 의회와 정부 사이의 작동원리는 견제와 기야 홍 부총리가 기자들 앞에서 울먹이며 균형이지 압박과 굴종이 아니다. 당정 협의 “숙고하고 절제해 정중하게 표현하려고 했 란 허울을 씌웠을 뿐, 당의 지시대로 이행해 다”고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야 한다고 강제하는 건 사회주의체제의 당 블랙코미디다. 여당 대표의 연설 직후 홍 지도성과 무엇이 다른가. 부총리가 비판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불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해야 한다. 홍 쾌할 순 있다. 그렇더라도 홍 부총리의 발언 부총리가 지난해 사표를 냈을 때 문 대통령 자체는 구구절절이 옳다. 은 “경제위기 극복에 큰 성과를 냈다”며 재 이번 재난지원금만 20조원이라는데 1차 신임했다. (14조2000억원)와 2차(7조8000억원), 3차(9 하지만 정작 홍 부총리의 입장을 수용하 조3000억원)분을 넘어선 규모다. 여기에다 기보단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곤 했다. 그런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 법제화하려 게 신임인가. 민주당이 이토록 안하무인이 던 자영업 손실보상제도 잠복해 있는 상태 된 데는 문 대통령의 방치도 있었다고 본다. 다. 도입될 경우 소요 재원은 가늠하기 어려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개혁을 빙자해 언론에 재갈 물리나 어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개 문재인 대통령이 ‘양념’으로 인정한 시기부 혁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악 터 표현의 자유는 위축돼 왔다. 지식인은 자 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 혼란과 불신 기검열하며, 용기 내 글을 쓰면 집권당이 고 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면서다. 2 발했다(임미리 교수). 역사 해석의 자유까지 월 국회에서 다수의 ‘언론개혁’ 법안 처리 박탈하고(5·18 명예훼손 처벌법), 정부를 비 방침도 밝혔다. 여당이 발의한 법안들 중엔 판했던 연예인은 10년간 진행해 온 방송에 가짜뉴스로 명예를 훼손하면 3배의 징벌적 서 하차했다(JK 김동욱). 손해배상 책임을 물리고 포털 사이트 등에 반면에 트럼피즘으로 위기를 겪던 미국 허위조작정보 삭제 의무를 명문화하는 방 이 빠르게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회복하기 안 등이 포함돼 있다. 기준이 자의적이어서 시작한 원동력 중 하나는 표현의 자유가 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트럼프 정부의 이 대표가 말한 가짜뉴스의 본령이 어디 고위 관료는 익명으로 뉴욕타임스에 “대통 인지부터 따져 보자. 임명 당시 수많은 거 령이 공화국에 해로운 행동을 하며 자유주 짓말로 국민 의를 존중하 을 속인 조국 지 않는다”고 여당, 자의적 언론개혁 법안 2월 처리 전 법무부 장 썼다. 훗날 이 표현의 자유 위축, 민주주의 퇴행 우려 관, 검찰이 자 관료가 국토 기 계좌를 들 안보부 장관 여다봤다며 사실을 날조한 유시민 노무현 비서실장인 마일스 테일러로 밝혀졌고 별 재단 이사장, 대북 원전 지원 문서가 박근혜 다른 해를 입지 않았다. 정부부터 검토된 것이라던 윤준병 민주당 이처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위기 의원 등 가짜뉴스를 만들어 정략적으로 이 를 막는 최후의 보루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용하는 데 앞장선 것은 다름 아닌 집권세력 들이 수정헌법 1조에 표현의 자유를 넣은 이다. 것도 그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어떤가. 여권이 그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는 이유 여당의 거센 압박과 지지자들의 ‘양념’에 는 무엇일까. 무소불위의 ‘선출 권력’을 검 파묻혀 ‘적자국채’ 문제를 폭로했던 기획재 찰·사법을 넘어 언론에도 휘두르겠다는 뜻 정부 사무관처럼 극단적 상황에 몰리는 일 이다.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재갈 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 이낙연 대표도 모를 을 물려 사상을 통제하고, 행동까지 구속하 리 없다. 독재정권에 맞선 언론인이었고, 누 려는 목적 아닌가. 베네수엘라 등 민주국가 구보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 김대중 대통 에서 독재정권으로 후퇴했던 많은 나라가 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한 그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겪었다. 검찰과 사법에 이어 언론까지 적폐로 몰아 상대방에 대한 댓글 테러와 신상털기를 서야 되겠는가.

이정재의 시시각각

대북 원전 지원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다. 나머지는 곁가지다. 첫째 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알 아서 ‘원전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런 뒤 알아서 폐기했다. 그러므 로 청와대 하명·지시는 없었다. 이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둘째 는 문재인 정부가 설령 북한에 원 전 지원을 계획했다 한들 그게 왜 문제냐. 과거 김영삼 정부 때부터 했던 일 아니냐. 이 논란 두 개를 끝까지 파헤쳐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다. 굳이 사생 결단, 이 어려 운 때 민생은 나 몰라라 정치 공 방에 청와대와 정부, 여야가 함몰 될 일이 아니란 얘기다. 첫 번째 논란이 말이 되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우국충정으로 무장한 공무원이 많아야 한다. 또 그 공무원끼리

따로 쓴다. 같은 사안엔 변호사도 공동 선임하는 게 상식인데, 그렇 게 못한다. 누군가는 지시했고, 누군가는 따랐기 때문 아니겠나” 라고 했다. 대북 원전 문건도 본 질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죽하 면 세종 관가에 “대통령이 책임 을 안 지게 하려다 보니 공무원만 죽어난다”는 말이 나오겠나. 두 번째 논란, 대북 원전 지원 은 할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전제 가 꼭 필요하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국 원전 산 업의 발전이다. 이 둘이 충족돼 야만 명분과 실리가 생긴다. 보수 정부 시절엔 이런 전제를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 부는 결이 다르다. 대통령은 언제 부터인가 북한 비핵화를 입에 올 리지 않는다. ‘대화’만 말한다. 남 북 연락사무소가 폭파당하고, 서 해에서 공무원이 사살돼도 ‘대 화’만 말한다. 그러니 북한 비핵 화 의지에 대해 국민의 의구심만 커진다.

원전은 한반도 평화 교두보로 적절 미래 고민 없이 정치 공방 함몰 땐 실낱같은 희망마저 놓치게 된다

서로 굳게 믿어야 한다. 혹 누군가 배신하면 곤란하다. 게다가 일이 잘못돼도 문책은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현실은 딴판이다. 원전 문건이 작성된 2018년 5 월, 산업부의 분위기는 최악이었 다. 넉 달 전인 2018년 1월 ‘청와대 하명 인사’를 챙긴 혐의로 산업부 K모 국장이 구속됐다. 실무를 담 당했던 S서기관도 두 달 전 구속 된 터라 산업부는 물론 세종 관가 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런 일로 담당자는 물론 국장 까지 구속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었다. 전직 고위 관료 A는 “당시 산업부 내엔 ‘절대 책임질 일은 하 지 말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장관이나 실장이 ‘내가 책임진다’ 고 해도 밑에선 ‘어떻게 믿나’며 냉소하기 일쑤였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K모 서기관과 그의 부 서만 자발적으로 청와대 관심 사 항을 문건으로 작성했다는 건데, 도무지 상식적이지 않다. 최근 산업부 분위기는 더 나쁘 다. 장관이 부하 직원을 감싸기는 커녕 “문서 삭제는 잘못”이라고 혼내는 판국이다. 누가 누구를 믿겠나. 월성 1호 기 폐쇄와 관련된 직원들은 변호 사도 다 따로 쓴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장관 따로, 실장 따로, 국장·과장·서기관까지 변호사를

한컷

두 번째 전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원 전은 안전하지도 않고, 저렴하지 도 않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 고 했다. 그래 놓고 이듬해 체코 총리와 만나 “한국은 지난 40년 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세일즈를 했다. 원전에 대한 대통령의 말이 이 때 다르고, 저 때 바뀌니 국민이 믿 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원전은 남북을 잇는 평화의 교 두보로 안성맞춤이다. 한반도 미 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정치 적 진실 공방으로만 흐르면 이 정 부는 물론 다음 정부도 원전 카드 를 잃게 된다. 결국 한반도는 원전도 평화도 잃고 말 것이다. 이 모든 일의 출 발점에 탈원전이 있다. 탈원전은 탄소 중립과 미세먼지 해결을 어 렵게 하고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를 파괴한 주범이다. 급기야 이젠 대북 원전 지원마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리더의 잘못된 비전이 부른 후과(後果) 가 이리도 무겁다. 이쯤 되면 대 통령이 결단할 때다. 차라리 이참에 북한 비핵화+ 대북 원전 지원+탈원전 폐기의 3 종 세트를 공개 선언하고 국민적 동의를 구하면 어떤가.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기장군 미역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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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발행인 홍정도

주필 이하경


2021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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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전문가 기고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시스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 된다. 가장 먼저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구조조정이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 에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글 로벌 투자은행들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지난 해 최대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도 대 규모 일시 해고를 통지했다. 영국의 경제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코로나의 여파 로 세계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고부채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일본 의 경제처럼 세계 경제가 ‘좀비화’될 수도 있다. 좀비는 스스로 벌어서 대출 이자조 차 갚을 수 없는 부실 기업을 지칭할 때 비 유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다. 코로나 충격에 주요 국가가 대규모 재정 을 투입했다 그 부작용으로 선진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1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필립 코틀러 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현대 경제 시스팀에 영향을 미쳐 자본주의 본질을 크게 바꿀 것으로 진 단하고 있다. 코로나의 최대 피해국인 미 국은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소 득 불평등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소비 미덕의

기고

김기천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

구조이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소비자는 자 신들의 삶과 사회를 새로운 각도로 보기 시 작했다. 경제는 끝없는 소비에 의존해 왔 다. 생산자는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소 비자와 사용자의 욕구와 만족을 자극하고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우려 왔다. 코로나 사태로 활동과 소통에 제약을 받 으면서 소비자는 이전과는 달리 소비에 소 극적이고 더 나아가 소비에 반기를 드는 입 장에 서기도 한다. 코틀러 교수는 기업의 경영방향과 역할 도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업의 목 표가 공공의 선을 위해 응답해야 하며 목 적도 담대하게 재정립 해야한다고 말한다. 기업 철학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정확하 게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여파로 시작된 재택근무가 고용 시장에 주요 경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

국 내 직장인 4명 가운데 1명 꼴로 재택근 무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백신이 보 급돼도 기업들의 재택근무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변화는 불가 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매체 CNBC는 미국 내 1000명의 최 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들 회사 전체 직원 중 26.7%가 내년에도 재 택근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2025년에는 3600만 명의 직장인들이 재택 근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87%나 급증한 수치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의 장점으로 불필 요한 회의 감소(70%), 유연한 근무시간 (60%), 출퇴근시간 절감(54%), 근무 집 중도 향상(44%), 자율성 확대(34%) 등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재택근무로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의견이다. 기업도 우수하고 다양한 인재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이직과 퇴직률이 하 락해 고용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 이 있다. 기업은 코로나 이후의 경제 시스템 변화 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직장인 들은 새로운 근로 환경에 적응할 준비를 해 야 한다.

무지갯빛 희망 가져온 백신 밤새 비가 내렸다. 커피를 한 잔 진하게 내 리고 현관문을 열었다. 게이트 앞에 던져 진 겹겹이 싸인 신문 봉지를 집어 들다가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막 비가 그 친 하늘에 무지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가슴을 활짝 펴고 깊게 심 호흡을 했다. 찬 기운이 훅하고 들어온다. 무지개를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는 속설이 있어서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떠올려 봤다. 아일랜드에는 레프 리컨이라는 요정이 무지개가 끝나는 지점 에 황금이 담긴 항아리를 숨겨놓았다는 이 야기가 전해진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이리스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무지개 의 신이다. 성경 속에서도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 언약을 기억하라는 구 절이 있다. 그동안 몇 번이나 무지개를 보며 소원을 빌었는지 헤아릴 수 없다. 쌍무지개를 보 며 남편과의 재혼을 결정했을 정도로 믿음 을 갖는 편이다. 첫 결혼을 이어가지 못하 고 혼자 살며 세상을 다시 배우고 있을 때 다. 이혼한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만만 치 않았다. 좌절하고 상처받아 지칠 때쯤 프러포즈를 받았다. 대답을 미루고 망설이 는데 두 가족이 여행을 갈 기회가 생겼다. 마침 겨울비가 내려 세상이 촉촉이 젖어 마

이 아침에

이현숙 수필가

음의 빗장이 느슨해졌다. 숙소 정원에 놓 인 벤치에 앉아서 그가 다시 결혼 이야기 를 꺼내는데 반대편 언덕 위에 무지개가 나 타났다. 그것도 두 개가 나란히 피었다. 자 연의 계시인가. 힘든 시간에 대한 보상으 로 이제 밝은 날이 온다는 의미로 나에게 찾아온 것일까. 순간 황홀하게 내 마음속 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래, 무지개는 약속 이다. 그 분위기에 밀려 승낙했다. 오늘은 그날 이후로 내가 만난 무지개 중 제일 환하게 나를 감쌌다. 아마도 지난 주 내내 주위의 친지와 지인들이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은 소식을 들어서였나 보다. 두 세 시간 차 안에서 대기하다 맞았다는 분, 어제 맞고 왔는데 으슬으슬 춥고 마치 감 기 걸린 것 같다는 분. 마치 무용담을 이야 기하는 것처럼 그 상황을 알리는 밝아진 음 성을 들으니 나도 저절로 들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속 상승세를 타는

감염자 숫자에 가슴을 졸였다. 주위 친지 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집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함께 아파하기도 했다. 또 며칠 전까지 안부를 묻던 친구의 사망 소 식으로 황당했는데 장의사의 일이 밀려 장 례 일정이 빨라야 6주 뒤라니 더욱더 안타 까워했다. 코로나 블루라는 표현처럼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 들려온 반가운 소 식이다. 현재 나온 백신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문 제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에 갇힌 듯 답답하고, 검은 구름 가 득한 긴 장마에 창밖만 바라보는 것처럼 우 울했는데 조금씩 그사이를 뚫고 빛이 스며 드는 느낌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맞다보면 여름 전까지 저위험군 사람들도 백신을 맞는 상황을 보 게 될 것이라니 내 차례도 오겠지. 백신은 불안에서 곧 벗어날 수 있다는 약 속을 전한다. 비가 갠 후 나오는 무지개처 럼. 그동안 집안에서 움츠리고 있던 어깨 를 펴고 새로운 희망을 품자. 오늘 당장은 아니지만,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날 날 길 이 보이지 않는가. 무지개를 보며 인제 그 만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소원 을 빈다.

우리말 바루기

입춘(立春) 3일은 봄으로 들어선다는 ‘입춘’ 이었다. ‘입춘’은 24절기의 하나로 이때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한다. ‘입춘’은 옛날부터 써 오던 절 기상 개념이기 때문에 이를 쓸 때 대부분 한자를 병기한다. 어떻게 써야 할까? 봄으로 들어선다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입춘(入春)’ 이라 표기하기 십상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 표 기된 것이 허다하다. 그러나 정확한 한자 표기는 ‘入春’이 아니라 ‘立春’이다. 왜 ‘立春’으로 표기하게 됐는지 정 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몇 가지 얘기가 전해져 온다. ‘立春’이란 말은 ‘예기’ 월령 편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이날 중국 황제가 신하들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나가 봄을 맞이하며 제 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중 국 황제가 봄을 세운다는 의미에 서 ‘立春’이란 말을 쓰게 됐다고 풀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立’자에는 ‘곧’이나 ‘즉시’라 는 뜻이 있다. 그래서 ‘곧 봄이 다’는 의미에서 ‘立春’으로 쓰게 됐다고 보는 이도 있다. ‘立春’과 마찬가지로 입하(立夏)·입추 (立秋)·입동(立冬) 등도 ‘立’자 를 사용한다. 한마디

“낙원의 새는 자신을 잡으려 하 지 않는 사람의 손 위에 날아와 앉는다.” 존 베리·미국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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