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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1 9호 2 0 0 9년 5월 1일 # 3 - 1 4 5 S c h o o l h o u s e S t , C o q u i t l a m , B . C . , V 3 K 4 X 8 전화 : 6 0 4 . 5 2 9 . 9 3 3 9 팩스 : 6 0 4 . 5 2 9 . 9 3 3 3 광고문의 : 7 7 8 . 8 6 8 . 0 0 0 3

정확한 기사제공

돼지 인플루엔자 캐나다 강타 비씨주 , 인간 대 인간 2차 감염 최초발견 ▶ 관련기사 3 , 5 , 1 6 , 1 7 , 1 9면

공항 관계자가 체온 감지기를 통해 입국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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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 인간 대 인간 2차 감염 발견 비씨주의 H1N1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씨주민 가 운데 최초로 멕시코를 여행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 환자가 발생해서 보건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29일까지 비씨주에서 돼지 인플루엔 자에 감염된 환자는 총 6명으로 나타났 는데 그 중 다섯 명은 멕시코에서 휴가 를 보내는 도중에 감염된 환자인 반면 나머지 한 명은 비씨주에서 그 다섯 명 중의 한 명, 혹은 그 밖의 감염자로부터 옮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씨주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 의 감염자 수가 수 백 명으로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비씨주 질병통 제 센터의 데이비드 패트릭 박사는 돼 지 인플루엔자로 의심되어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는 환자들은 다른 사 람들에게 감염시키지 않도록 조심할 것 을 권고했다. 돼지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 이는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일반적인 독 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해 마다 전체 인구의 약 20퍼센트는 독감으 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의하면 현재 돼지 인플루 엔자 감염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고 있는 환자의 수는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트릭 박사는 비 씨주에서 감염된 6명이 모두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불필요한 공포 심을 가지지 말 것을 충고했다. 6명의 환자 중에서 5명은 젊은 사람 들이며 이들은 주로 멕시코의 칸쿤에서 2~7일 정도 휴가를 보낸 사람들인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패트릭 박사는 검사를 통해 인 플루엔자 감염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감 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 정했다. 그는 비씨주에서 최초로 대인 감 염이 확인된 이상, 앞으로 이 신종 독감 바이러스는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이 높 다고 말했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환자들의 증상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까 지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환자 중에서 격리된 곳에서의 당일 입원을 요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트릭 박사는 비씨주 6명의 감염자는 현재 모두 집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에 감염사실이 확인된 한 리치몬드 남성의 사례를 말해 주었다. “그는 열과 기침의 증상이 보이자 일주 일 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쉬었다. 그의 이러한 지혜로운 행동으로 추가 감염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그가 칭찬한 리치몬드 남성은 라이언 윈저씨로 레스토랑의 매니저로 근무하 고 있다. 패트릭 박사는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의 접촉을 피함으로써 더 이상 바이러 스가 확산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재 차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2차감염에 대해서 주의 깊 게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오직 한 명만이 2차감염 환자로 나타난 이상 급 속도로 2차감염 환자가 생긴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패트릭 박사는 멕시코를 방문하지 않 고 비씨주에서 감염된 최초환자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주지 않았다. 비씨주 정부는 항바이러스 의약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박사는 “병원에는 충분한 의약품이 갖춰 져 있다”고 말하며 구체적으로 비씨주에 는 70만 명의 독감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약품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병원에 충분한 의약품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약품을 사재기 하 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항 바이러스 약품 은 독감의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 내에 복용이 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씨주에서 보유하 고 있는 의약품들은 돼지 인플루엔자 자 체를 예방할 수는 없다. 항 바이러스 약 품은 특별히 멕시코에서 귀국한 사람들 중에서 질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 나거나 고통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우선 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고든 캠벨 비씨주 수상은 현재로서는 돼지 인플루 엔자에 대한 경계령을 발효할 계획은 없 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이 병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 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경계령을 선포할 계획은 없다. 향후에 필 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우리는 추가 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pfayerma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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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겁낼 필요없다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과장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자 수 도 미미할뿐더러 치사율도 낮아 조류인 플루엔자(AI)나 사스(SARS) 때와는 상 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미국 의 A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돼지인 플루엔자 때문에) 혼란에 빠질 필요가 없는 5가지 이유’를 정리해 보도했다. 첫번째 이유는 감염자 수가 적다는 것. ABC는 마틴 블레이저 뉴욕대 랜건 메디컬 센터장의 말을 인용, “3억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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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는 미국의 인구 가운데 42명만이 감 루엔자가 소멸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는 염자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이는 매 것도 이유로 꼽았다. 추 교수는 “AI와 년 확인되는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와 다 사스의 경우 여름이 다가오면서 위세가 를 게 없다.”고 말했다. 치사율이 높지 크게 약화됐었다. 여름이 온다는 것은 않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에드 추 텍 좋은 신호”라고 낙관했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지적 사스대학 교수는 “AI는 치사율이 60%, 사스는 15%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알려 도 있다. 일본의 NHK방송은 다시로 마 진 돼지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10% 정 사도 국립감염연구센터장의 말을 인용, 도이고, 이것도 초기 대응에 실패한 멕 “이번 바이러스는 독성이 약한, 이른바 ‘약독형’으로 보고 있다.”면서 “호흡기 이 시코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AI의 백신인 타미플루가 돼지인플루 외에 다른 방법으로 전염되는 ‘강독형’ 엔자 치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 바이러스로 유전자가 아직 변이되지 않 기도 있다. 베이저 미국감염질환학회 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약독형, 중 (IDSA) 전 학회장은 “타미플루는 상당 수의 여러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첫 증 간독형 및 강독형으로 구분된다. 언론 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투입하면 의 자성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 욕타임스는 이날 “돼지인플루엔자에 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BC는 또 각국 정부가 유행성 인플 한 일부 언론의 지나친 보도가 사람들 루엔자에 대처했던 ‘과거의 교훈’ 탓에 에게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인플 다.”면서 언론의 책임론을 지적했다.

SWINE INFLUENZA?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로부터 발생하 는 호흡기 질환으로 A형 독감 바이러스 의 변종 형태이다. 인간 독감과 유사한 고열과 기침, 두

통, 피로 등의 증상이 있게 되며 일부 감 염자 중에서는 콧물과 목의 통증, 구역질, 구토, 그리고 설사 등이 보고되기도 한다.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

■ 재채기는 코와 입을 막도록 하라.

■ 아프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

■ 쓰레기통의 휴지들을 없애라.

■ 눈, 코, 입을 손으로 만지지 말라.

■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라.

■ 돼지독감은 음식물로 전염되지 않는다.

■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

■ 돈육 제품은 완전히 익혀 먹어라.

멕시코 운항 서비스 중단

캐나다의 양대 대형 항공사인 에 어 캐나다와 웨스트젯이 멕시코의 일부 지역에 대한 항공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캐나다 최대의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6월 1일까지 칸쿤과 코즈멜, 그리고 푸에토 발라타로 향 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임시로 중단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 시티로 향하는 항 공기는 계속 운항하기로 했다. 캐나 다 2위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은 5월 4일부터 칸쿤과 카보 산 루카스, 마 자틀란, 그리고 푸에토 발라타로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 며 칸쿤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 대 한 항공기 운항 재개는 6월 20일부 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은

칸쿤에 대한 운항은 가을부터나 재 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렌젯 홀리데이, 웨스트 젯 그리고 에어캐나다는 오는 5월 11일까지 멕시코로 출발하는 고객 들을 위해 몇 가지 옵션을 제공한 다고 BCAA의 데일 우크하트씨는 말했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으로 인해 현재 환불은 제공되지 않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여행객들이 여행 날짜의 변경 또는 쿠바와 같은 다 른 여행 노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우크하트씨는 연방정부가 멕시코 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기 시작하면 항공사들이 환불을 시작할 수도 있 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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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2 6세 남성 ,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 비씨주 병원, 돼지독감 환자에 오진

감염된 라이언 윈저씨 .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라이언 윈저씨 는 멕시코에서 보낸 휴가의 마지막 날, 매우 피곤하고 머리가 아픈 증상을 발 견하자 일사병에 걸린 것으로 착각했 다. 그러나 다음 날 비행기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그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 웠기 때문에 담요 두 장을 몸에 둘렀고 그를 위해 승무원은 핫 초콜릿과 뜨거운 물병을 계속 가져다 주었다. 26세의 윈저씨는 지난 주말에 자신 이 멕시코에서 100명 이상의 목숨을 빼 앗은 무서운 질병인 돼지독감에 감염되 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비씨주 에서 이 독감에 감염된 두 명의 청년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윈저씨는 “비씨주에서 발생한 두 명의 환자 중에 서 내가 한 명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확률적으로 매우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 아닌가? 그런데 왜 나는 로또는 당첨되

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4월 14일, 친구와 함께 멕시코의 칸쿤을 방문했으며 예상 했던 대로 멋진 해변가에서 햇살을 받 으며 휴가를 즐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귀국을 하루 앞둔 날부터 갑 작스럽게 몸이 아펐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이틀 동안 일상 적인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하 루 종일 집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그 는 호흡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며 돼지독감은 마치 최악의 식중 독에 걸렸을 때와 같은 고통을 주었다 고 호소했다. 돼지독감은 나흘 동안이나 그를 괴 롭게 만들었다고 밝히며 “내가 여태 껏 살아오면서 겪은 가장 아픈 병이었 다”고 말했다. 지난 24일까지도 그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윈저씨는 리치몬 드 병원에서 따로 격리되어 치료를 받

게 됐다. 그의 혈액이 추출되 었고 X-레이도 촬영했다. 그 는 당일에 집으로 퇴원했으 며 집 안에 머물 것과 마스크 를 착용할 것을 요구 받았다. 병원 직원들은 당초에 그가 멕시코 시티와 같은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 았기 때문에 돼지독감에 걸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다음 날에 병원에서는 그 가 돼지나 조류에게서 발견되는 A형 독 감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통보 해 주었다. 다음 날 보다 많은 샘플들이 채취됐 고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보내졌다. 윈 저씨는 지난 26일에 비씨주 질병 통제 센터로부터 자신이 돼지독감에 감염됐 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국제 보건 기구는 지난 27일, 전세계 적으로 73명이 돼지독감에 걸린 것으 로 확인됐다고 발표하며 적어도 수 백 명의 감염 의심 환자들이 더 있다고 덧 붙였다.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30세 의 여성이 돼지독감에 감염 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 씨주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 염된 사람은 총 3명으로 늘 어났다. 현재 집에서 회복 중에 있는 미셸 보시씨는 비씨 질병통제 센터로부터 지난 미셸 보시씨 . 28일 감염사실을 통보 받았 다. 그러나 그는 빅토리아의 Royal 그들은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 내내 Jubilee 병원의 의사들이 처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보시씨를 즉시 자신에게 돼지독감에 감염되지 않 았다고 말하고 집으로 보낸 사실로 응급실로 데리고 갔고 60분간의 대 기 끝에 자신이 멕시코에 갔었으며 인해 매우 화가 난 상태이다. 보시씨는 다른 한 여성과 함께 멕 매우 아프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말 시코의 동부 해안에서 휴가를 보냈 하며 돼지독감 감염의 가능성을 언 는데 지난 23일 몸이 아퍼 잠자리 급했다. 그는 격리된 지 몇 시간 후 에서 일어나는 것 조차도 어려울 정 에 해열제를 받았고 혈액과 콧물, 도로 증세가 심각했다. 호텔 의사는 침, 그리고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 검진한 후 이들에게 지역 병원으로 다. 그날 밤 보시씨는 자신이 돼지 갈 것을 권고해 주었다. 병원에서는 독감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 그들이 기관지염을 앓고 있으니 병 었고 집으로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 원에 입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 았다. 그러나 26일 한 보건 당국자로부 으나 두 여성은 25일 오전에 일찍 터 자신의 돼지독감에 감염되었을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보시씨는 “많은 사람들이 기침하 가능성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 는 것을 들었는데 이는 평상시와는 는 일주일 동안 집에 머물고 사람들 매우 다른 풍경이었다”고 말했다. 과 접촉하지 말것을 요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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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대 , 5 0대 남성 폭행치사 인 것으로 발표됐으나 경찰은 구체적 으로 그 물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가 공원을 떠난 후에 문제의 청 소년들은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서부 터 약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232번 스트리트와 듀드니 트렁크 로드 교차 지점에 위치한 Shell 주유소까지 그 를 쫓아 왔다. 그 후에 후커씨는 한 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사건 발 생 직후 10대들은 모두 현장에서 달 아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발 표했다. 사망한 도널드 가이 후커씨 . 후커씨는 밤 8시경에 주유소 주차 장에 쓰러진 채로 경찰과 응급 구조 메이플릿지에서 50대 중년남성 팀에 발견된 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 10대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한 사건이 발생해서 경찰이 수사에 경찰은 한 명의 청소년이 직접적 나섰다. 지난 25일 메이플 릿지의 으로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116번 애비뉴 23000 블록에 위치한 추정하면서도 공범이 있는 지 여부에 Thomas Haney 스케이트 공원에서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50대 남성이 여러 명의 10대들과 논 현재 이 사건은 합동 살인 수사 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티에슨 경관 쟁을 벌였다. 경찰은 그들이 사소한 물건을 사 은 후커씨가 1998년에서 2004년 사 이에 두고 말싸움을 벌였다고 발표 이에 메이플 릿지와 포트 코퀴틀람, 하며 사망한 사람이 55세의 도널드 그리고 아보츠포드에서 몇 건의 절 가이 후커씨라고 덧붙였다. RCMP의 도와 사기로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피터 티에슨 대변인은 “사소한 말싸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하거나 정보 움이 결국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604-463유발시켰다”고 말했다. 당시 후커씨는 약 6명 정도의 10대 6251 혹은 1-800-222-8477로 연락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들과 어 해 줄 것을 요청했다. chchan@theprovince.com 떤 물건의 소유권을 놓고 논쟁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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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경찰 대규모 경매 주말에

에 있기 때문에 자전 거를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은 미리 가서 자 신에게 맞는 자전거 를 점 찍어 두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22년째를 맞이하 는 밴쿠버 경찰서 주 세레나 매터양이 주말에 판매될 예정인 원주민 수공예품을 최 자전거 경매 행사 비롯한 경매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코퀴틀람에서 열리는 에서는 도난 후에 회 경매에서는 다량의 자전거와 도구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 수됐지만 주인이 가 져가지 않은 것과 같 혹시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은 이번 은 임자 없는 중고 자전거들이 일반인 주말을 이용하면 좋은 자전거를 헐값 들에게 경매로 팔리게 된다. 거의 모든 자전거들이 헐값에 판매 에 구입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토 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밴쿠버 경찰서 되는 이번 주말의 경매에는 약 3천 명 에서 시행하는 경매에는 총 600대 이 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전 상의 자전거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릴 거 뿐만 아니라 역시 주인을 찾지 못한 여러 제품들이 경매에 부쳐지는데 원주 예정이다. 경매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1500 민 예술품과 보석, 시계, 도자기, 악기 Lougheed Highway에 위치한 Able’s 는 물론 가전제품 (Xbox, 자동차 오디 Coquitlam 웨어하우스에서 시작된다. 오, GPS, TV, 아이포드, 디지털 카메라 또한 사전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자전 등), 스포츠용품, 타이어, 옷, 건설도구 거를 미리 고를 수 있게 하기 위한 행 등이 모두 판매될 예정이다. 이 경매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참가 사가 금요일 오후 12시에서 6시 사이

자들은 10달러를 내야 하는데 이 돈 은 참가자들을 통제하기 위한 비용으 로 쓰인다. 자전거를 구입하기 원하는 사람은 테 스트 드라이브는 할 수 없으나 눈을 통 한 상세한 검사는 가능하며 전문가를 대동해서 체크할 수도 있다고 경찰측 은 밝혔다. 또한 현금뿐 아니라 비자나 마스터와 같은 신용카드, 공인된 수표, 데빗 카드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지 만 일단 구입한 제품은 환불이나 교환 은 되지 않는다. 행사측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과 비교 할 때 무려 50~75퍼센트나 할인된 가 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전거의 경우 시중 가격보다 80퍼센트 이상 낮은 가격에 경매가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경매는 먼저 높은 가격을 제 시한 후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값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일 경매를 통해 자전거를 구입했 는데 후에 원래의 주인이 나타난 경우 는 자전거는 본래의 주인에게 돌아가 고 경매를 통해 구입한 새 주인에게는 환불조치가 이루어지게 규정되어 있지 만 그런 경우가 발생한 적은 단 한 번 도 없었다.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되는 자전거 는 www.ableauctions.ca나 www. youtube.com/watch?v=jFT8d8SLxDs &feature=channel_page를 통해서 사 전에 검색해 볼 수 있다. bmort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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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갱단 두목 , 유죄판결로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스카이트레인 여성 대상 상습 스토커 검거

비씨주 경찰의 정 보제공으로 미국 경 찰에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U N 갱 단 두목인 클레이 라 우케 . U N갱의 단체사진 . 중간의 동그라미 표시가 코퀴틀람의 클레이 라우케 두목을 가르키고 있다 .

밴쿠버 지역의 대표적 폭력갱단 중 하나인 United Nations (UN) 갱단의 두목이자 창설자가 미국 법정에서 마 약밀매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남은 일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 거주자인 33세 의 클레이 라우케는 지난 28일 미국 지 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을 통해 코카인 밀반입과 마리화나 밀반입, 그리고 돈 세탁 혐의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았다. 라우케는 지난 해 5월 17일에 텍사 스에서 체포된 후 Sea-Tac 연방 구치 소의 독방에서 수감되어 있는 중이다. 비씨주의 특별 마약 갱단 전담팀이 미국의 수사원들에게 그가 친구의 결 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로 가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 준 후 라우케는 미 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라우케는 2005년 이후에 미국에서부 터 캐나다로 5킬로그램 이상의 코카인 을 밀반입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 으며 또한 2005년 이후로 1천 킬로그 램 이상의 마리화나를 역시 캐나다로 들여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 는 이 두 건의 유죄판결만으로도 10년 의 징역과 미화 4백만 달러의 벌금, 그 리고 5년간의 보호감찰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는 또한 돈세탁 혐의 로 인해 최대 20년의 징역과 25만 달 러, 혹은 자신이 돈 세탁한 액수의 두 배의 벌금, 그리고 3년의 보호감찰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모두 감안할 때 그 는 최소한 30년의 징역형이 불가피하

기 때문에 결국 여생의 대부분을 감옥 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에 대한 형량은 9월 18일 선고될 예 정이다. 미국 검찰관인 제프리 설리번 씨는 라우케가 30년형을 선고 받을 것 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그가 폭력조 직의 두목이라는 점이 형량을 가중시 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 히 라우케가 미국에서 복역하도록 캐나 다 당국을 설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케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기소 된 세 건의 혐의에 대해서 “Yes, your honour”라고 인정했다. 그는 유죄판결이 내려지기 전에는 자 신의 변호사인 토드 메이브라운씨와 함 께 웃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상습적 으로 여성들을 쫓아 다니며 희 롱과 범죄행위를 일삼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범인으 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많 을 것으로 보고 스카이트레인 역 에서 말을 걸며 자신을 따라오는 남성으로부터 시달린 경험이 있 는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36세의 로저 프란시스코 그 리놀즈씨는 현재 여성과 관련된 세 건의 범죄혐의로 기소되어 수 감된 상태이다. 그는 올 해 3월 26일에 스카이트레인 나나이모 역에서 한 여성을 따라가며 협 박적인 언사와 희롱을 한 혐의 로 기소됐다. 그리놀즈는 또한 2007년 4월 26일에도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무기를 사용해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 으며 같은 해 7월 30일에는 세 번째 여성에게 협박과 희롱을 벌 인 혐의로 역시 기소됐다. 밴쿠버 경찰서의 레스 여 경 관은 이 세 사건 사이에는 공통 점들이 있다고 말하며 “피해자들

은 모두 밴쿠버에 위치한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과 정에서 범행을 당했다”고 덧붙 였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당시에 는 범인을 잡지 못했지만 지난 달에 피해를 입은 여성이 경찰 에 진술한 내용이 2007년의 사 건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 다. 대중교통 전담 경찰관인 켄 쉬승켈 경관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8명의 사복경관이 사건현 장에서 잠복 근무를 했다고 말했 다. 경찰은 스카이트레인에 설치 된 폐쇄 TV까지 동원한 수사결 과 결국 4월 22일 범인을 체포하 는 데 성공했다. 밴쿠버 경찰서의 에드 에비스 턴 경관은 “스카이트레인 역을 나서는 도중에 낯선 남자가 말 을 걸며 뒤따라온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경찰에 연락해 주기 바 란다”고 발표했다. 그리놀즈씨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604-7173184로 연락하면 된다. jbermingham@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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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서 폭발사고 발생 뺑소니 사고로 4 0대 여성 사망 지난 27일 아보츠포드에서 뺑소니 차량으 로 인해 남편과 함께 한적한 저녁 산책을 즐기 던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부부 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7시 35분경에 Townshipline Road 길을 걷던 도중 서쪽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회색 혹은 은색 픽업트럭에 40세 의 아내가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후에 목격자의 진술과 일치한 차량을 발견하고 면밀히 수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버나비에서도 뺑소니로 인해 부상자가 생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버나

폭발사고로 인해 크게 훼손된 콘도 . GERRY KAHRMANN / THE PROVINCE

지난 22일 이스트 밴쿠버의 한 아파트에서 폭 발사고가 발생해서 세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그 중의 한 명은 매우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5시경에 나나이모 스트리트에 위 치한 저층 아파트의 3층에서 발생한 폭발로 두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임산부가 부상을 입고 밴 쿠버 종합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폭 발이 일어난 순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 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3층 바로 위에 거 주하는 프리스길라 리차드씨는 “큰 폭발이 있었 고 우리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이 공중으로 날아 갔다”고 말했다. 밴쿠버 소방서는 폭발현장에서 부탄가스 용기 들이 발견됐다고 말했지만 아직 정확한 폭발원

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4층 높이의 콘도에 거주하는 10가 구가 재산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 격자에 의하면 두 명의 부상자 중 한 명은 폭발 순간 창문에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에 위치한 이웃들은 세 차례의 폭발이 일어 난 직후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사고현장으로 달 려 나왔다. 그들은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임산부와 빌딩 근처를 헤매 고 있는 두 명의 남성을 발견했다. 인근에 사는 셀리아 수씨는 임신 7개월인 그 여성을 진정시키려고 했으며, 그는 남성 중 한 명은 얼굴과 신체에 매우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 며 옷이 녹아 있었다고 말했다. kmercer@theprovince.com

비 RCMP는 한 부부를 친 후 달아난 뺑소니 차량을 찾고 있다. 밤 10시 45분경에 Grange 스트리트와 Barker 애비뉴 교차지점을 건너던 40세의 여성과 그의 55세 된 남편은 폰티악 Sunfire로 추정되는 검정색 혹은 짙은 청색 승 용차에 치였다. 사고 발생 후에 운전자는 그대 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 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은 후에 퇴원했지만 여 성은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치료 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 타났다.

1 0대 소녀 , 침착한 대처로 집안에 침입한 도둑 체포 델타 경찰서는 트와센에 거주하는 한 10대 소녀가 집안을 무단 침입한 범인을 발견한 후 침착하게 행동해서 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지난 24일 밤 9시 40분경 에 집에 혼자 있던 14세의 올리비아 양은(성은 공개하지 않음) 누군가가 집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 시간에 집을 찾 아올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문 을 열어주는 대신에 무선전화기를 들고 안방으 로 들어가서 문을 잠근 후에 아버지에게 전화 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올리비아 양의 부친은 즉시 911로 신고를 했으며 경찰에게 이 집의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딸의 이름과 같은 세 부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델타 경찰서의 켈리 페이터 경관은 올리비아 양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경찰관들은 즉시 그의

집으로 출동을 했다. 올리비아는 경찰과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문 앞에 있던 사람이 집안으로 침입해 안방으로 들어오려 한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그는 옷장으로 들어가서 옷 뒤에 숨었다. 잠시 후에 도둑은 안방에 들어왔지만 옷 뒤에 숨어 있던 올리비아를 발견하지 못했다. 페이터 경관은 이 10대소녀가 통화를 중단 하자 그에게 전화 번호 버튼을 누르며 자신의 질문에 답변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no” 두 번 누르면 “yes”로 약속한 상태에서 경찰의 질문에 답변했다. 잠시 후에 경찰이 도착해서 무단 침입범을 체포했으며 그 때까지 올리비아는 옷장 안에 머물고 있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55세의 제임스 폴 페롤트 는 무단침입과 절도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생생한 현장사진.. 서양에는 A picture says a thousand words, 그리고 동양에는 백문이불여일견(百聞以不如一見)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정식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밴쿠버 교민들에게 캐나다 뉴스를 제공하는 캐나다 익스프레스는 독자의 쉬운 이해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기사와 사진을 독자여러분들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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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주 앞두고 신민당 지지율 크게 상승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고든 캠벨 수상 (좌 )과 캐롤 제임스 신민당 당수 (우 ) .

오는 5월 12일에 열리는 총선을 2주 남짓 남 겨놓은 현 시점에서 신민당(NDP)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 자유당(Liberals)를 위협하는 수준까 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Angus Reid Strategies에 서 비씨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 면 자유당과 신민당의 정당지지율 격차는 불과 3% 차이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CTV의 의뢰를 통해 Angus Reid에서 지난 4월 24일에서 26일까지 총 822명을 대상으로 시 행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신민당은 39%의 지지 율을 기록함으로써 42%의 지지율을 기록한 자 유당의 턱 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녹색당(Green party)은 13%를 기록했 으며 비씨주 보수당(Conservative)와 무소속 독 립후보들은 각각 3%씩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드 러났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율은 3.4%이다. 역시 Angus Reid에서 올해 3월에 시행한 여 론조사에 의하면 양당간의 지지율 격차는 6%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불과 한 달 사이에 신 민당은 3%의 지지를 더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신민당의 선전은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비씨주민들은 현재의 경제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로서 고든 캠벨 현 수 상을 압도적으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다. Angus Reid Strategies의 세부적인 설문 항 목에 의하면 경제문제를 잘 대처할 지도자로 고 든 캠벨 수상을 선택한 사람의 비율은 48%로

캐롤 제임스 신민당 당수를 지목한 16%보다 무 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조사결과 와 비교할 때 고든 캠벨 수상이 경제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한 달 사 이에 5%나 늘어난 반면, 제임스 당수의 경우는 3%가 감소한 것이다. 제임스 당수는 또한 수상의 적임자 항목에서 도 이전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 는데 응답자 중에서 캠벨이 수상으로 적격이라 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40%로 나타난 반면 제임 스를 선택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 사됐다. 3월의 결과에 의하면 캠벨은 36%, 제임 스는 25%를 각각 차지했기 때문에 역시 고든은 상승한 반면 제임스는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임스 당수는 신민당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 한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wonderful”이라고 말 했다. 그러나 그는 여론조사 결과는 항상 유동 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진정한 선거는 5월 12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제임스 당수는 “비씨 주민들이 지난 8년간의 자유당 정권에 신물이 났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 는 결과이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은 변화를 원 하고 있다. 그들은 비씨주의 긍정적인 비전을 고 대하고 있다. 나는 이제 앞으로 남은 2주간 비씨 주민들로 하여금 그들이 던지는 투표가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캠벨 수상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그 다지 놀라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차피

이번 선거는 85석을 놓고 겨루는 치열한 경쟁이다. 나는 절대 낙승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누차 강 조해 왔다.” 그는 “나는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끄는 정부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신민당의

정책은 결국 비씨주에서 5만 개의 일자리를 없애게 될 것이다. 자유당은 비씨주민들의 일자리를 보존 시켜 줄 것이며 비씨주의 미래를 함께 건설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는 항목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4%가 경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이 유권자들 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범죄와의 대처와 공공의 안전을 지 적한 응답자가 13%로 나타났으며 환경과 보건 문 제는 각각 10%의 답변을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 정당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최초 로 발표된 결과이다. Angus Reid에서 한 달 전인 3월에 실시한 조 사결과에 의하면 자유당의 지지율은 43%로 나타 났으며 신민당과 녹색당의 지지율은 각각 37%와 13%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비씨 보수당의 지지율은 4%였다. Canwest News Service

총선후보 ,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 증가 5월 12일에 열리는 주정부 총선에서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후보출마 비율이 크게 높 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 신민당(NDP)의 경우, 전체 85명의 후보 중에서 절반에 이르는 42명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민당의 데이비드 비버 대변인은 “우리가 추구해 온 성차별 폐지정책이 제대로 작 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지 난 총선의 경우, 여성 출마자의 비율이 22%였다 는 사실을 감안할 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민당은 지난 2007년도에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전체 의원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지명하 는 당규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 로 비씨주 자유당(Liberals)의 경우는 여성 출마 자의 수가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자유당은 전체 85명의 후보자 중에서 17명 이 소수민족 출신이라고 밝혔다. 자유당의 채드 페더슨 대변인은 “지난 번 총 선과 비교할 때 소수민족 출신의 후보자 비율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써리-파노라마 지역구에 출마한 스 테파니 카듁스 후보는 중장애인이며 또한 밴쿠 버-웨스트 엔드 지역구에 출마한 로라 맥디아 미드 후보가 동성애자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 히며 자유당의 공천에 소수에 대한 배려가 있었 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비씨주에서 총 85개의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낸 정당은 자유당과 신민당 그리고 녹색당이다. 녹색당의 경우는 전체 출마자 중에서 23명이 여 성 후보이다. 전체 지역구 중에서 밴쿠버-페어 뷰와 노스 밴쿠버-론스데일 지역구 두 곳에서 는 세 명의 각 당 후보가 모두 여성들이기 때문 에 여성간의 대결로 선거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총선 후보 출마 마감일인 지난 24일 오후 1시 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의 수는 총 3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의 의석수가 4년 전 에 비해 6개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의 수는 2005년에 비해 66명이나 적다. dinwood@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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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지난 28일 Mercer에서 발표한 2009년 도시별 삶의 질 평가에서 캐나 다의 서부 도시 밴쿠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이자 북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뉴욕에 위치한 인력 기업인 Mercer에 서 발표한 이 순위는 전 세계 총 2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정부공 공기관이나 다국적 기업에서 직원들을 파송하는 데 있어 유용한 자료로 쓰이 게 하기 위한 의도로 제작되었다. 이 순위는 미국의 뉴욕을 기준으로 할 때의 각 도시의 지수를 통해 순위

를 매겼다. Mercer의 순위에 의하면 북 미지역에서 살기 좋은 도시의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캐나다 도시들이 차지 했는데 구체적으로 밴쿠버가 북미 1위 (전체 순위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토 론토가 2위(전체순위 15위), 오타와가 3위(전체 순위 16위), 몬트리올이 4위 (전체 순위 22위), 그리고 캘거리가 5위 (전체 순위 26위)에 각각 올랐다. 밴쿠버는 또한 사회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순위에서도 북미 최고로 나타났다. 사회 기반 시설 순위는 전 력과 용수공급, 전화와 우편서비스, 대

중교통, 교통 혼잡, 또한 지역 공항에 서 국제공항까지의 접근성 등을 바탕 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의 도시를 기준으로 할 때 밴 쿠버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더불어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취리히, 2위는 비엔나, 그리고 3위는 제네바로 나타났 다. 반면에 조사 도시 중에서 가장 최 저의 점수를 기록한 도시는 바그다드 인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는 지난 해에도 올해와 같은 4위에 올랐으며 2006년과 2007년에는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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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센터 , 개장 한달만에 누수 지난 4월 3일 오픈한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27일 누수사고 가 발생하여 수 백 명의 회의참 석자들이 소개되는 사고가 발생 했다. 9억달러 밴쿠버 컨벤션 센 터의 누수사고는 해변가에 위치 한 빌딩의 2층을 물에 잠기게 했 다. 사고 당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였던 캐나다공공서비스 연합회의(이하 PSAC - Public Service Alliance of Canada) 20분 전에 누수가 발견됐는데 10~14개의 회의실 천정, 벽 그 리고 카페트와 서쪽에 위치한 잉글리쉬 베이 회의장의 일부에 물이 찼다. 누수를 목격한 PSAC의 대표 존 고든씨는 “천정에서 물이 떨 어지는 것을 봤다. 몇 방울씩 떨 어지는 규모가 아니고 급류와 같이 펑펑 쏟아졌다”고 말했다. 회의장에 먼저 도착했던 참석자들은 즉시 소개됐으 며 동시통역기와 같은 일부 장비들이 물 에 잠겼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 관계자들은 사고 당일 오전 6시 30분경에 2층에 위치한 기 계실의 15센티미터 파이프 연결부분 파손 으로 인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하 고 있다. 본 누수로 인해 8천 스퀘어피트 에 달하는 회의실이 피해를 입었고 당일 에 개최될 예정이던 행사들이 취소됐다. 고든씨는 “나는 많은 회의장을 방문해 보았지만 이런 사고를 경험한 적이 없다. 이번 사고는 참으로 유감이다”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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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비 , 일부구간 4년 만에 개통 4년 간의 캐나다 라인 공사로 인해 사실상 폐쇄됐던 캠비 스 트리트와 7번 애비뉴가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개통됐다. 이날 도로 개통을 맞이하여 Cambie All Access라는 명칭의 거리 축제가 하루 종일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54-40 밴드의 축하 공연이 열렸으며 Best Buy에서는 비디오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텐트를 설치했다. 또한 Save-on-Foods에서는 무료 핫도그를 제공해 주었으 며 Starbucks와 Whole Foods에서는 샘플 음식들을 나누어 NICK PROCAYLO PHOTOS / THE PROVINCE 주었다.

다. 27일 오후, 사고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은 팬과 제습기를 이용하 여 카펫트에 스며든 물을 빼어내는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리고 2층의 곳곳에는 몇 개의 양 동이가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계 속 받아내고 있었다. 컨벤션 센터 의 총지배인인 켄 크레트니씨는 누 수로 인한 피해만이 예상되며 수리 비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한편 크레트니씨는 본 누수사 고는 부실공사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말 했다. “이런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새 건 물이건 헌 건물이건 발생할 수 있다”

누수로 인해 개최가 취소된 캐나다공 공서비스연합회의는 최근 9억달러의 막대 한 예산으로 개장한 밴쿠버 컨벤션 센터 에서 열리는 두번째로 큰 행사였다. chcha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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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장관 , 과속으로 결국 사퇴 여러 차례 과속운전을 한 혐의로 운전면허가 정 지된 존 반 동겐 비씨주 내무부 장관 겸 공공안전 부 장관이 결국 내각에서 물러났다. 반 동겐 장관은 5년간에 걸쳐 지금까지 9건의 과속 티켓을 발부 받았으며 이로 인해 4개월간 운 전면허가 정지된 사실로 인해 야당과 시민들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았으며 계속되는 사퇴압력에 시달 려 왔다. 그는 27일 장관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적 으로 발표했다. 고든 캠벨 비씨주 수상은 반 동겐 장관이 주말 내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숙고를 한 끝에 사임서 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캠벨 수상은 “그는 주말 내 내 고민한 끝에 결국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하며 “모든 사람 이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는 가족들을 실망시켰다 는 사실로 인해 매우 낙담한 상태이다”라고 덧붙였 다. 캠벨 수상은 그가 운전면허가 정지됐다는 사실 을 지난 23일, 보고받았다고 말하며 5월 12일 총선 에서 아보츠포드 지역구에 출마한 반 동겐 장관의 후보사퇴는 없을 것이며 모든 것은 유권자들이 결 정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캠벨 수상은 반 동겐 장관의 공석을 리치 콜먼 장관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택부 장관이기도 한 리치 콜먼 장관 역시 포트 랭리-앨 더그로브 지역구에 재선을 위해 출마한 상태이다. 반 동겐 장관은 지난 주에 과속으로 인한 면허정 지 뉴스가 나간 후, 주말 내내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무부 장관으로서의 역 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과속으로 인한 운전면허 정지는 결격사유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며 “나는 지금껏 장관직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고 살 아 왔다. 이 자리는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 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책을 정하고 수행하는 책 임이 뒤따르는 직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반 동겐 장관 .

자유당은 반 동겐 장관이 내무부 장관 재임 중에 초과속 운전으로 인해 발부 받은 티켓은 두 개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반 과속으로 7차례 티켓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그가 받은 과속 티켓은 총 9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신민당의 캐롤 제임스 당수는 그의 사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그가 자발적으 로 물러나지 않고 시민들의 비난이 들끓은 후 에야 물러난 배경에 대해 석연치 않다고 덧붙 였다. 제임스 당수는 “반 동겐 장관은 면허정 지 소식을 통보 받은 직후에 바로 물러났어야 했다”고 말하며 또한 그가 반복해서 교통법규 를 위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캠벨 수상이 그 의 장관 자리를 계속 유지시킨 이유가 무엇인 지를 반문했다. 제임스 당수는 “캠벨 수상은 장관이 반복 해서 법규를 위반하는 것에 대해 별 문제의식

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그 는 그가 일을 잘 한다고 칭찬해 왔으며 과속 이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별로 인식하지 않 은 것이 분명하다”라고 캠벨 수상에 대해 비 난을 퍼부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캠벨 수상의 리더십 한계를 보여줬다며 그가 비씨 주민들에게 적용하는 규칙과 자신과 측근들에 게 적용하는 규칙이 다르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법정 자료에 의하면 밴쿠버-웨스트 엔드 지 역구에 출마한 자유당 소속의 로라 맥디아미드 후보의 경우, 과속으로 인해 받은 티켓의 수 가 1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10개의 과속티켓 이외에도 초 과속 운전과 위 험운전으로 각각 한 개씩의 티켓을 추가로 받 을 정도로 상습적으로 과속운전을 해 온 것으 로 드러났다. iausti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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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매 비씨주민 호주에서 징역 1 2년 비씨주에 거주하는 주민이 국제적인 마약 밀매 조직에 깊이 개입된 사실로 인해 호주에 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이미 구속 수감된 밴쿠버에 거주하는 용 예씨가 이끄는 마약밀매 조직에서 활동한 혐의로 이와 같은 중형을 받게 됐다. 비씨주에 거주하는 캐나다 시민권자인 킨 파이 찬씨와 그의 조직원인 홍콩 출신의 천 풍 로씨는 지난 주에 호주 시드니의 한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들이 예씨가 주 도한 마약밀매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무거운 실형을 선고 받았다. 로씨는 찬씨보다 마약밀매에 대한 개입 정 도가 덜한 것으로 판명되어 그보다 가벼운 징 역 7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예씨의 경우 지난 해 12월에 비씨주 대법 원으로부터 유죄와 함께 징역 18년을 선고 받 은 바 있다. 찬씨와 로씨는 15킬로그램 이상의 필로폰 을 소지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마약은 캐나다에서 제조되었으며 특별하게 제 작된 가방 안에 몰래 감추어진 상태에서 캐나 다에서 호주로 선박 운송됐다. 그러나 사전에 이 정보를 미리 취득한 캐나 다 마약 합동 단속팀 수사원들은 호주의 연 방 경찰에게 마약을 실은 물품이 호주로 향한 다는 사실을 통지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호 주 경찰은 가방을 찾으려던 찬씨와 로씨를 체 포할 수 있었다. 캐나다 마약 합동 단속팀의 더그 킬로 경관 은 이번 검거가 캐나다 경찰이 국제적인 협력 을 통해 범인을 체포하게 만든 매우 좋은 본 보기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kbola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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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CANADA EXPRESS

국 제

멕시코선

호주에선

타이완선

인도네시아는

학생 8명이 감염된 뉴욕 퀸즈 소재 고등 정부가 특별포고령을 발표한 가운데 수 뉴사우스웨일즈 보건 책임자가 2 7일 (현 중부 윤린현의 한 돼지축사에서 최근 가 발리섬 반둥 지역의 한 주민이 2 7일 새 학교 현관앞에 2 6일 (현지시간 )휴교 안내 도 멕시코시티에서 군인들이 마스크를 지시간 ) 5명의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의 측병 통제센터 요원이 소독약을 뿌리며 끼 돼지를 품에 안고 건강 상태를 살펴 문이 붙어있다 .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 심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보고 있다 .

<세계적 유행병>

“팬데믹 현실화 우려”… W H O , 발병국 전문가 긴급소집 돼지고기 禁輸·여행 자제령

능성에 대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글로벌 무역분쟁 비화 조짐

오바마 의회에 1 5억달러 추가 요청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첫 돼지인 플루엔자(SI) 감염 사망자가 발생하면 서 각국이 ‘방역비상’에 돌입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이날 제네바에서 발 병지역 독감 전문가들과 세 번째 긴급 회의를 열고 전염병 경보의 상향 조정 에 대해 논의했다. 딕 톰슨 WHO 대변 인은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확산 추세

멕시코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첫 바 이러스 희생자를 낸 미국 전역은 공포 에 잠겼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명백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면 서도 “정부는 바이러스의 영향력을 통 제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공포를 차단했다. 미 정부는 예방과 백신 공급 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바 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회 에 15억 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지출을 요청했다. 항바이러 스 관련 의료 약품 재고 확대와 백신 개발, 감염 추이의 정밀조사를 위한 비 용 등이다. 미 의회는 또 정부의 대응 책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 다. 미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한 캐 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도 28일 취 임식 직후 바로 업무에 착수해 재닛 나 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과 함께 대책을 논의,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분주하 게 움직였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 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외부 전문가 날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비상 들에게 평가받으려 한다.”며 상향 조정 사태’를 선포했다.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의에서는 바이러 스 전달 경로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홍콩 4명 의심…中 의료진 대기령 치료법 등도 논의됐다. 예방 조치를 두 중국도 28일 홍콩에서 SI 의심환자 고 국가간 무역 마찰과 외교 분쟁 가능 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 유행 4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 병인 ‘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가 식이 전해지면서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기 및 씨돼지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 를 취해 미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 러나 유럽연합(EU)과 베트남 정부 등 은 수입 금지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 란을 차단했다. 여행 자제령도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프랑스가 29일 EU에 멕시코행 항 공편 제한을 건의하겠다고 나선 데 이 멕시코 발표 첫 감염자 멕시코내 최초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자로 어 미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등 대부 알려진 에드가 에르난데스 ( 4 )군 . 호세앙 분의 국가들이 멕시코와 북미 지역 여 헬 코르도바 보건장관은 동부 베라크루 행 자제 권고를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스 주의 라 글로리아에 살고 있는 이 소 멕시코발 항공편을 새달 4일까지 모두 년이 최초 감염자이나 지금은 건강하다 중단시켰으며, 쿠바도 멕시코행·멕시코 고 2 7일 (현지시간 ) 밝혔다 . 발 항공편을 모두 금지한 상태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와 마찬가지로 홍콩-광둥(廣東) 라인을 ‘세계적 유행병’가능성 왈가왈부 통한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에 대비, 사스 퇴치에 참여했던 광둥지역 의료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전 세계적 진 전원에 대해 24시간 대기명령을 내 유행병인 ‘팬데믹’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렸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속도가 느 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린 팬데믹의 가능성은 있다.”고 밝힌 후 연일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출입국 검 쿠다 게이지 WHO 사무총장은 그러나 역 조치를 엄격하게 강화하고 약품 확 1918년 40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보를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스페인 독감’도 초기엔 느린 속도로 나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조치는 타났다고 경고했다. 홍콩대 미생물학과 국가간 갈등까지 빚고 있다. 파이낸셜 주임인 위안궈융(袁國勇) 교수는 “‘팬데 타임스는 27일 세계 각국이 미국·멕시 믹’의 시작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 코 등 북미지역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 다.”고 우려했다. ‘대인플루엔자’의 저자 고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 금지 조치를 인 존 배리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 취하면서 무역·외교 분쟁으로까지 비 뷴의 기고를 통해 “인플루엔자가 처음 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 발견된 뒤 두 번째 유행할 때까지는 약 재 중국, 러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를 6개월의 시간이 있다.”며 신속한 백신 비롯, 일부 발칸국들이 미국산 돼지고 개발을 촉구했다.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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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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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급속 확산 , 북미 이어 유럽까지

세계경제 회복 새 복병 우려 ■ 각국 피해 최소화 부심

히 확인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돼지인 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EU 주민들 에게 북미 등 인플루엔자 감염 중심지

W H O“여행제한 조치 효과 없을 것”

돼지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확산 하지만 각국의 봉쇄 정책으로 잡음 되자 각국은 북미 지역 여행 자제를 도 들린다. 특히 EU가 애초에 내놨던 비롯해 국경 통제 등 봉쇄 정책 봉쇄정책에 대해 미국이 반발하 남미· E U , 국경봉쇄·여행자제 경고 면서 봉쇄정책을 다시 재검토하 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미 국은 이런 조치들이 불쾌하다는 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AP통신에 日은 멕시코인 비자면제 일시 중지 따르면 안드룰라 바실리우 EU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봉쇄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멕시 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으며 러 코나 미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기하고 나섰다. 시아와 세르비아는 멕시코산 돼지고기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 질병통 제예방센터(CDC)의 리처드 베서 소장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쏟아지는 각국의‘봉쇄정책’들 세계 돼지고기의 절반 이상을 생산 직무대행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 돼지인플루엔자의 발원지인 북미 지 하고 소비하는 중국은 돼지인플루엔자 는 그러한 경고가 근거 있는 것이라고 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멕시 상륙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발하자 바실리 코에서는 휴교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국은 돼지인플루엔자 통제업무 담당 우 위원은 “현 시점에서 어떠한 여행제 축구장 등 공공장소를 폐쇄했다. 기구를 설립하고 사스 파동 이후 자취 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국민을 를 감췄던 열감지기를 전국의 공항에 꼬리를 내려 국제적 망신을 샀다. WHO도 각국의 봉쇄정책들이 실효 상대로 앞으로 3개월간 특별한 경우를 재설치하는 한편 북미산 돼지고기 수 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봉쇄를 위한 국 제외하고 멕시코 여행 자제를 권고했 입을 전면 금지했다. 다. 전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일본 외무성은 멕시코인에 대한 입 경 통제나 여행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 데 이어 나온 조치다. 캐나다는 취업을 국 비자 면제 조치를 일시 중지하고 아 지 말아야 한다고 회원국 정부에 권고 목적으로 입국하는 모든 멕시코 노동 소 다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 했다.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은 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 본부를 설치했다. “어떤 사람이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 존에는 6개월 이상 체류하는 노동자에 뉴질랜드 보건 당국도 남미와 북미 스에 노출됐거나 감염됐다고 해도 공 대해서만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검 항에서 증상을 보이지는 않을 가능성 이 높다.”면서 “국경통제와 검역은 제 “기적을 보여주세요” 2 6일 (현지시간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남미와 유럽 지역도 봉쇄정책에 팔 역을 강화했다. 을 걷어붙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돼 인도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멕시코, 대로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과달루페 대성당에서 마스크를 쓴 가족이 기도하는 마음으로‘성모 과달루페’그 림을 올려다보고 있다 . 전체 인구의 9 0 %가 가톨릭 신자인 멕시코에서 성모 과달 지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에 관한 경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전체와 뉴 주장했다. 루페는 기적을 보여주는 수호성인으로 여겨진다 . 고문을 발표하는 한편 4개 국제공항에 질랜드를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우려 그는 이어 “2003년 아시아에서 발 보건소를 설치, 멕시코와 미국에서 입 지역으로 지정, 여행객들이 이 지역 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 는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는 데 거의 는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 leekw@seoul.co.kr 국하는 여행객들의 감염 여부를 세세 방문을 삼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태에 관한 리서치에 의하면 국경 통제 쓸모가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스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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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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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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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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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19년 5000만명 희생)

S I는 스페인 독감 변형

■ 인플루엔자 치료약 어떻게 사용하나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멕시코발 돼 지인플루엔자는 ‘H1N1/A형’으로 밝혀졌 다. 과거 크게 유행한 스페인독감 형태인 ‘H1N1’과 유사한 구조를 가졌다. 영국 일 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돼 지인플루엔자는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의 변 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과거 대유행을 일으킨 인플루엔자는 ▲아시아 독감(H2N2) ▲조류독감(H5N1) ▲홍콩독감(H3N2로) 등 으로 매우 다양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는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

알약 타미플루 하루 두 번 한알씩 5일간 복용 가루약 리렌자 하루 두 번 5㎎씩 5일간 흡입 료제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 용된다.”고 말했다.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 타미플루 리렌자 스클라인(GSK)의 리렌자(성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분명 자나미비어)는 가루로 복용하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있다. 둘 다 는 약이다. 지름 3㎝의 플라스틱 용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기 안에 가루가 들어가 있는 형태 다. 그렇다면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다. 치료 목적으로는 하루에 두 번, 한 번에 2회씩 5㎎씩 5일간 흡입한 어떻게 사용할까.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타미플루(성 다. 하루에 총 20㎎ 흡입하는 셈이 분명 오셀타미비어)는 캡슐 형태의 다. 예방 목적일 경우 하루에 한 번, 알약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75㎎짜 한 번에 2회씩 10일간 흡입한다. GSK 학술팀의 전지은씨는 “리렌 리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 5일간 먹게 돼 자는 A형과 B형 독감 모두에 효과 있어 총 10알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 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미플루는 해서는 하루에 한 알씩 10일을 먹으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어린이들이 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 복용한 후 뇌신경 이상증세로 숨졌 기대응팀 이동한 연구관은 “타미플 다는 부작용이 보고돼 논란이 되기 루는 조류인플루엔자에도 사용된 치 도 했다.

전염성 강한 H 1 N 1 / A형 확인 돌연변이 많아 치료 쉽지 않아

29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플루 막세포로 침투하는 ‘창’ 역할을, N항원은 다 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존재 른 세포로 방출되는 ‘가위’ 역할을 한다. H항원과 N항원이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 한다. 그 중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 은 A형과 B형으로, A형은 대유행 가능 자 돌연변이가 일어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 성이 높다. A형에서는 헤마글루티닌(H항 키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원·hemagglutinin)과 뉴라미니다제(N항 원·neuraminidase) 형태의 차이를 구분 수 “A형 인플루엔자 144가지는 유전자 구성이 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H항원은 1~16, N항 모두 다르다.”면서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원은 1~9가 있어 총 144가지의 인플루엔 인플루엔자가 존재하는데, 기존 인플루엔자 자 종류가 가능하다. 구(球) 형태의 바이러 에서 변이가 발생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난 스 껍데기에 붙어 있는 H항원은 호흡기 점 다.”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A I와 달리 사람간 전염‘창궐’우려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변종 바이러스로 인 한 ‘인플루엔자 대유행(판데믹)’ 가능성 이 전 세계적인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한 이종간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 지면서 종전의 조류 인플루엔자보다 훨 씬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 려하고 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주로 동물 을 통해 전파되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달리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사이의 감염으로도 급속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또 조류 인플 루엔자 바이러스와 사람 인플루엔자 바 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변형된 신종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탄생, 아직 사람 에게는 바이러스 면역력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도 대유행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검역 단계에서 환자를 구분하기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점도 방역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잠복기에 감염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공 항 검색대의 열영상 감지기로 환자를 구 분할 수 있는 비율은 5~10% 수준에 불 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인플루엔자 대유 행 주기에 맞아떨어지고 있는 데 촉각 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약업계 및 의료 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대 유행 주기는 10~40년 수준으로 알려졌 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남 에 따라 모습을 스스로 변형하는데 특 정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수많은 사망 자를 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1919년에 발생한 ‘스페인 인플루엔자’는 2000만~5000만명의 사망 자를 냈고 1968년 무렵 유행한 ‘홍콩인

돼지인플루엔자 H 1 N 1 바이러스의 현미경 사진 .

플루엔자’는 전세계적으로 70만명의 사 망자를 냈다. 공교롭게도 올해가 인플루 엔자가 창궐했던 40년 주기와 맞물려 있 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앞으로 유행할 바 이러스 균주를 미리 예측해 치료·예방할 수 있는 ‘사전 판데믹 백신’ 개발에 주력 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감치 료제 ‘리렌자’의 개발사인 한국글락소스 미스클라인(GSK) 관계자는 “새로운 인 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마다 바이러스를 분석해 대응하는 백신 외에도 대유행에 대비한 판데믹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대 형제약사들의 화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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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美 인종간 학력격차 여전 中우유‘가죽 단백질’파동 미국에서도 학력 격차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낙오 학생을 방지 하기 위한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 드’(No Child Left Behind·NCLB) 법 이 시행됐음에도 인종 간 교육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29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NCLB법 이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 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단언과 달리 2004~2008년 성적 향상은 소수 의 학생에 한정됐 으며, 대부분 백인 학생인 것으로 나 타났다고 전했다. 28일 공개된 9세, 13세, 17세의 국가 교육향상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NAEP) 결 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근소한 성적 향상은 이뤄졌지만 인종 간 학력격차가 해소됐다는 뚜렷한 통 계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17세 백인 학생과 흑인 학 생의 읽기 능력은 27점(과목당 500점 만점)에서 29점으로, 9세 학생의 수학 능력은 24점에서 26점으로 격차가 늘

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흑인·히스패닉 학생들의 학력은 최근 5년보다 70~80년대에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차별 철폐 움직임이 일었던 시대상이 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 에 NCLB법을 둘 러싼 논란도 가열 될 것이라고 신문 은 전망했다. 지난 2001년 초당적 합 의로 제정된 법안 인 NCLB법은 표 본 학생을 대상 으로 학업 성취 도 평가를 실시 해 성적을 공개하 고 적정 수준을 넘 지 못하면 재정삭 감 조치를 취하는 등의 내용을 담 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공교육 개혁 추진 에도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 다는 회의적 여론에 힘이 실리는 형 국이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후보 시절 NCLB법 개혁을 약속한 바 있던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정책에도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지난해 ‘멜라민 분유’ 파문 이후 식품 및 의약품 첨가물에 대한 엄 격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이번에는 우유에 암을 유발하는 ‘가 죽 단백질’ 성분을 첨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저장(浙江)성 란시(蘭溪)시의 유제 품 회사인 천위안(晨園)유업이 생 산한 우유 등의 유제품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가죽 가수분해 단 백분’이 검출돼 회사 대표 등 3명이 구속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이같은 저질 가수분해 단백분은 대부분 영 세 가죽제품 생산 공장에서 나오는 가죽 폐기물에서 추출되며 강력한 산화제인 중크롬산칼륨 등을 함유 하고 있다.

인체에 흡수되면 분해·배출되지 않고, 서서히 중독돼 관절을 무르 게 하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멜라민과 마찬가지로 일부 유가공 업체들이 유제의 단백질 함량을 높 이기 위해 불법적으로 첨가하고 있 다. 문제는 가죽 단백질 성분이 수 용성이어서 검사를 통해 적발해 내 기가 멜라민보다 한층 어렵다는 점 이다. 당국은 지난 2월 ‘천위안유업이 불법적으로 가죽 단백질을 첨가하 고 있다.’는 구체적 제보를 접수한 뒤 조사에 착수, 2개월 동안 정밀검 사를 실시해 불법 첨가 사실을 밝 stinger@seoul.co.kr 혀냈다.

로봇 뮤지컬배우 스위스 로잔 인

근 세르비온의 바르나베 극장에서 2 2일 (현 지시간 ) 배우 로런스 이셀리가 뮤지컬‘로 봇’ ( R o b o t s )의 리허설을 하고 있다 .

GDP를 구성하는 세부항목을 살펴 보면 1분기의 수출은 30%나 급감해 1969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나타냈으 미국의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 밝혔다. 그러나 작년 4분기의 -6.3%에 며 기업의 설비투자도 37.9%나 줄었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6.1%를 비해서는 성장률 위축의 정도가 약간 다. 그러나 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9일 발표했 둔화됨으로써 그동안 추락 양상을 보 소비지출은 2.2% 증가해 극심한 소비 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 이던 미국 경제의 하강속도가 완화되 부진이 개선되는 조짐을 나타냈다. 상무부는 “올 2월 의회에서 통과된 5% 안팎 수준보다 훨씬 부진한 수치 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경제의 작년 3분기 성장률이 -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감세 다. 3분기 연속으로 미국의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1974~75년 이후 34년 만 0.5%를 나타낸 후 4분기 -6.3%에 이 정책이 1분기 GDP에는 별다른 영향을 에 처음이다. 상무부는 수출이 크게 위 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주지 못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 본격 축되고 기업부문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나타내 3분기 연속으로 GDP 성장률이 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임을 시사 1분기 GDP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했다.

美 1분기 G D P 성장률 - 6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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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비씨주 실업보험 수령자 급증 , 타 주보다 심각 롭 비숍씨는 일이 이렇게 힘들게 될 것이라고 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45세의 전직 골프 강 사였던 그는 일자리를 잃은 후 5주에 걸쳐 새 로운 직장을 찾고 있다. 비숍씨는 지난 28일 다 운타운의 Service Canada 센터에서 고용보험 (EI)을 신청했다. 그는 “일자리를 잃은 후에 다 른 일을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자료에 의 하면 비숍씨와 마찬가지로 직장을 잃었기 때문 에 고용보험을 타며 신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 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에서 EI를 수령하는 해직 근로자의 수는 2월에 63,650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원으로는 25,480명, 비율 로는 66.8%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비씨주의 증 가율은 캐나다 평균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타 주에 비해 유독 비씨주의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지난 해보다 늘어난 실업자의 수인 25,000명은 대략 포트 무디의 전 체 인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년 동안에 포트 무디시 전체 인구만큼의 실업자가 새로 발생했 다는 뜻이 된다. 캐나다 통계청이 4월 초에 발표한 실업률 자 료에 의하면 비씨주의 취업자 수는 23,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의 실업자 수는 2008년 3월에서부터 지난 달까지 총 51,000명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를 비율로 환산할 경우 72.3%에 이른다.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단지 현재 직장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론조 사 전문기관인 Angus Reid Strategies에서 4월 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비씨주민의 33%가 지난 몇 달 동안 자주 혹은 수시로 자신 의 가족 중의 일부가 실업자가 될 것에 대해 우 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준은 Ipsos Reid가 3월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인 26%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 으로 실업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캐나다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고용률의 악 화는 비씨주에서 제조업과 건설업, 교통, 소매판 매, 임업 등 수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윌리엄즈 레이크 지역의 경우 EI 수령자 수는 거의 세 배나 증가했으며 퀜즈넬과 켈로우나, 크랜브룩, 칠리왁, 파월 리버, 그리고 펜틱턴 지역의 경우는 두 배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빅토리아의 경우 EI 수령자는 88.8%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비씨주에서 25세 이하의 나이에 EI를 수령하 는 청년의 수는 2008년 2월에는 4,970명이었으 나 2009년 2월에는 10,450명으로 거의 두 배나

그는 “2008년 중반까지만 해도 비씨주에서 일 자리 창출을 주도한 분야는 건설 부문이었다”라 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3월에 비씨주의 실업률 은 7.4%에 이른다고 말하며 불과 1년 전만 해도 실업률은 4.4%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피콕씨는 현재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매우 낮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싼 물건에 대한 구입도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4/4분기의 캐나다 경제는 마이 너스 3.4%를 기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 한 해 국민 총생산이 3%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며 2010년이 되어야 2.5%의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5%의 플러스 성 장은 당초 예상했던 3.7%에 비해 훨씬 낮춘 것으 로 캐나다의 경제불황이 생각보다 폭이 깊고 길 이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 직장을 빨리 얻을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하는 밥 비숍씨 .

bmorton@vancouversun.com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EI 수령자 중에서 남성의 비율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 으로 나타났는데 불과 25,000명의 여성이 고용 보험을 받고 있는데 반해 남성의 수는 54,070명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역시 남성은 85.1%를 기록한 반면에 여성은 34.4% 증가에 그 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 Tee ’n Up Golf Enterprises라는 소규 모 업체를 운영하던 비숍씨는 최근에 고객의 수 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충분한 돈을 벌 수가 없다. 사람들은 과거처럼 골프 교습을 받으 려고 하지 않는다.”

“시간당 8달러 직장도 감지덕지”

을 찾을 때까지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 하다. 나는 교육도 받았으며 여러 면에서 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여 름만 해도 나는 마음만 먹으면 아무 곳에 서나 일을 할 수 있었다.” 비씨주 비즈니스 협회의 경제 전문가 인 켄 피콕씨는 비씨주의 EI 수령자 수가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씨주에서 사라진 일자리 의 수가 엄청난 규모에 이른다”라고 말하 며 물론 제조업과 소매업, 그리고 임업에 있어서도 일자리가 크게 줄어 들었지만 특히 건설분야의 침체가 현재의 고용률 악화에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시간당 2 5달러를 받 았으나 이제는 8달러를 받고도 일할 수 있다고 말하는 펄 가르시아씨 .

따라서 그는 골프 강사 자리 뿐이 아닌 매장 관리와 같은 일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는 “아마 도 시간당 10달러를 받는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의 Service Canada에서 역시 고용보 험을 신청하러 온 밴쿠버 거주자인 49세의 펄 가르시아씨는 과거에는 휴스턴 지역에서 광부로 일을 했지만 1년 반 전에 직장을 찾아 밴쿠버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나는 시간당 25달러를 받아 왔지만 지금은 그 런 급여에 대한 기대를 할 수가 없다. Safeway와 Value Village를 비롯한 50군대에 이력서를 냈지 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이다. 심지어 인터 뷰 제의도 받지 못했다. 내가 얻은 유일한 직장 은 도로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플래그 맨 일이었 다. 그러나 그 조차도 두 달 동안에 불과 나흘 밖에 일하지 못했다. 나는 경력도 매우 좋은 편 이다. 그렇지만 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시간당 8달러를 받는 일이라도 할 것이다. 나는 생존해 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숍씨는 만사에 긍 정적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일

수출 감소 규모 사상 최악 전망 캐나다 수출 개발부에서 지난 28일에 발표한 자 료에 의하면 경제 침체와 이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감소 등의 원인으로 캐나다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최악을 기 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개발부의 피터 홀 수석 경제학자는 올 한 해 수출액이 지난 해에 비해 무려 22%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와 같은 수출액의 감소에는 수출물량의 하락뿐 아니라 낮 아진 원자재 가격과 캐나다 달러의 약세도 한 몫

을 해 는 한

차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수출물량은 올 한 동안에 8.5%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역사상 가장 큰 폭을 기록했던 1975년과 동일 수준이다. 홀 경제학자는 “특히 자동차 분야의 수출액 감 소가 전체 수출감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설령 자동차를 제외하고도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있어서 수출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라 고 말하며 “이를 통해 국제 경제의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침 체가 일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10년 에는 총 수출액이 7.4% 증가세로 돌아서며 서서히 캐나다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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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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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W , 경제위기에도 잘 나간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A&W Canada 체인점에 “우리는 올해 2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있어서 최근에 불어 닥친 경제 불황은 완전히 남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A&W는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의 이야기이다. A&W Food Services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A&W 푸드 체인점의 2008년 매출 한 해 동안의 총 매출액이 7억 2,420만 달러를 기 액은 2007년에 비해 무려 10% 이상 증가한 7억 록함으로써 일년 전에 비해 10%의 성장세를 기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록했는데 이는 캐나다의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A&W의 폴 홀랜즈 대표는 2009년 역시 매우 영 월등히 좋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승세는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이 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2009년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우 체인점의 매출액은 해가 갈수록 두 자리수에 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올 한 해에도 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2006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하며 에는 2005년에 비해 9.6%가 증가한 6억 1,280만

G M , 캐나다 근로자 절반으로 A & W 캐나다의 폴 홀랜즈 사장이 A & W 노스 밴쿠버 매장에서 루트 비어를 마시고 있다 . MARK VAN MANEN / VANCOUVER SUN

G M은 폰티악 브랜드의 폐기 등을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

제네럴 모터스 캐나다(GM Canada)는 지 난 27일, 캐나다의 시간제 근로자의 인력을 2008년의 10,300명에서 2014년까지 4,400명 으로 크게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는 파산을 피하기 위한 자구 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미국의 GM 모기 업 역시 공장폐쇄와 인력해고, 그리고 폰티 악 브랜드의 폐기 등을 골자로 한 강력한 구 고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GM Canada의 아투로 엘리아스 사장은 “GM 본사에서 발표 된 구조조정안의 상당부분이 캐나다에도 영 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온타리 오 주 정부 및 연방정부와의 구조조정에 대

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GM Canada는 지난 달에 캐나다 자동차 근로자 노조와 큰 폭의 운영비 감축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 놓은 상태이지만 정부는 그 합의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힌 바 있다. GM Canada는 캐나다 공장에서의 인건비 를 2008년의 10억 달러에서 2010년에는 5억 달러로 절반이나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폐쇄계획을 밝힌 공장 이외의 폐쇄는 없다고 발표했다. 공장폐쇄안에 의해 온타리오주의 오샤와에 위치한 트럭 공장은 오는 5월 14일 에 폐쇄될 예정이며 윈저에 위치한 변속기 공장은 2010년에 문을 닫을 전망이다.

달러를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7.5%가 성장한 6억 5,8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홀랜즈 대표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 할 때 2008년도의 우리의 실적은 매우 뛰어나다 고 할 수 있다”고 자평하며 “특히 총 매출액 증 가보다도 매장당 평균 매출액이 7.3%가 오른 것 은 매우 높이 평가할 만한 의미있는 수준이다”라 고 밝혔다. 그는 A&W의 이와 같은 호조의 원인으 로 몇 가지를 들었지만 특히 A&W와 함께 성장한 50대 이후의 베이비 부머 세대에 초점을 맞춘 것 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청년층보다 장년층에 집중한 전략 주효 “일반적으로 유통이나 요식업계는 18세에서 24세의 연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베이비 부머들에 초점을 맞추 었다. 그들은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 하며 A&W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연령층이다. 그 들은 최근에 경쟁업체들에서 내어 놓는 아기들을 위한 장난감들에 유혹되지 않는다.” 홀랜즈 대표는 경제불황기에는 일반 레스토랑 에 비해 패스트 푸드점의 실적이 양호한 것이 보

편적인 흐름이라고 말하면서도 A&W의 실적은 그 러한 일반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도에 패스트 푸드점의 매출액 증가는 평균 5.4%이다. 그러나 우리는 10%의 성 장을 기록했다. 우리는 아마도 경쟁업체 중에서 최 고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2008년에 캐나다의 레스토랑에서 판매되 는 메뉴의 가격은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 하며 A&W를 비롯한 체인점들은 높아진 식품 원 자재 가격으로 인해 가격 상승 압력을 많이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홀랜즈 사장은 또한 2008년에 새로 출시한 설 로인 버거와 엉클 버거가 매출액 증가에 큰 역 할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A&W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700개의 매장을 통해 15,000명에서 18,000명의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 직원을 보유하 고 있으며 최근의 경제 위기로 인해 신규인력을 보 다 쉽게 충당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A&W가 급속히 성장한 곳은 온타리오주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온 타리오주 한 곳에서만 130개가 넘는 A&W매장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bmort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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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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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EAU PROJECT PROFILE 규 모 : 6 0가구로 구성된 저층 아파트 위 치 : 스쿼미시 전화번호 : 6 0 4 - 8 1 5 - 4 6 6 4 , 1 - 8 7 7 - 8 1 5 - 4 6 6 4 웹사이트 : m i r e a u l i v i n g . c o m 가 격 : $ 2 1 9 , 0 0 0 ~ $ 6 5 0 , 0 0 0 실내면적 : 5 4 0 s q f t ~ 1 , 2 0 0 s q f t 개 발 : W e s t m a n a D e v e l o p m e n t I n c . 시 공 : S t a n t e c 인테리어 : P o r t i c o 입주예정 : 2 0 1 0년 가을

4층 높이의 저층콘도인 MirEAU는 최근에 크게 발전하고 있는 스쿼미시의 해변가에 위 치한 고급 주거 단지이다. 밴쿠버와 휘슬러의 중간에 위치한 스쿼미시는 동계올림픽을 계 기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스쿼미시의 현재 인구는 16,100명인데 이 는 1985년 이후로 55%나 늘어난 수치이다.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를 볼 때 이 도시의 인 구는 2031년경에는 최대 41,300명까지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쿼미시의 특징 으로는 전체 주민의 60%가 40세 이하의 청 년층으로 구성된 젊은 도시라는 점을 지적 할 수 있다. 또한 2006년을 기준으로 스쿼미시 주민의 1인당 평균소득은 메트로 밴쿠버 평균보다도 높은 30,326달러에 달한다. MirEAU는 해변 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다운타운까지 도보 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해변과 편리한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주 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거주자는 자신 의 보트를 정박할 수 있는 선적장을 옵션으 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레저나 수상활동 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 한 조건을 제공해 준다.

1~3 베드룸의 구조를 갖고 있는 MirEAU의 분양가격은 스퀘어피트당 400달러 이상으 로 메트로 밴쿠버 외곽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분양사측 은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는 희소성 이외에 도 모든 자재와 마감재가 최고급으로 만들 어진 것을 감안할 대 절대로 과한 가격이 아니라고 말한다. 5월 1일부터 분양이 시작 되는 MirEAU는 내년 가을에 입주를 시작 할 예정이다. homes@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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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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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 인터넷 맹주에도 살아남을 수 있나 최근의 경제위기와 또한 인터넷으로 인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인해 활자 신문은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들은 일간지, 주 간지, 월간지 할 것 없이 활자로 인쇄 되는 신문들은 조만간 수명이 다 할 것 이라고 예측해 왔다. 이러한 예측은 사 실상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 이미 신문은 조만 간 수명을 다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의 견이 대세처럼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으로 나타났다. 신문에게 사망선고를 내리기에는 아직 지나치게 이른 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Mediabrands Canada의 회장이자 광고업계에만 30년을 종사하고 있는 베 테랑 사업가인 휴 다우씨는 “신문은 앞 으로도 오랫동안 인쇄되어 그 생명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Mediabrands Canada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언론업체들은 여전히 자사의 신문을 통해 수 백만 달러 이상의 막대 한 광고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일간지의 수는 여전히 1,400개 이 상에 이르며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일간 지는 총 98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8년 연말을 기준으로 볼 때 경 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발행 되는 일간지의 대부분은 흑자를 기록하 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캐나다에서 유료 신문의 발행부수는 2008년에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광고주들의 경 우는 여전히 소비자들에 접근하고 판매 를 늘이는 데에는 신문만큼 좋은 수단 은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활자매체가 죽은 것이 아니 라 온라인 매체와 보조를 이루는 수단 으로 그 생명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토론토에 위치한 Solutions Research Group의 칸 이지트씨는 “인쇄매체와 웹을 합할 경우, 과거에 비해 훨씬 많 은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 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용객 활용 필요

문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한 독자의 수는 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 는 점에서는 미국과 전혀 차이가 없다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 증가 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캐나다 고 할 수 있다.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페이지 검색 건 에서 신문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활 캐나다 최대의 언론사이자 대표적 수도 12.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 인 신문기업인 캔웨스트 글로벌 커뮤 캐나다의 경우도 정확한 통계는 나 하면서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앞으 니케이션사는 막대한 부채를 해결하 와 있지 않으나 일부 신문업체의 발표 로도 영원히 활성화될 것이라고 장담 고 파산보호를 막기 위해 현재 피나 에 의하면 웹 방문자의 수가 급속히 늘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변화 는 노력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1년 전 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미국 를 추구해야 하며 더 배워나가야 한다. 에 Transcontinental Publishing사는 과 캐나다의 언론업체들은 이러한 온라 또한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해야 Halifax Daily News를 폐간시켰으며 인 방문객의 증가를 어떤 방식으로 수 한다”고 덧붙였다. Sun Media는 알버타에서 발행되는 두 익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도 개의 작은 주간지를 없애는 조치를 취 전에 당면해 있는 실정이다. “신문사들 했다. 그러나 캔웨스트의 한 고위 관계 캐나다 대부분 신문 흑자 지속 에게 있어서 큰 문제는 세입에 관한 것 자는 부채의 문제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이며 또 다른 문제는 인식에 대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나 트위터, 신문운영 부서는 여전히 흑자를 기록하 이다. 노트북 컴퓨터와 아이포드에 길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새로운 디지 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들여진 신세대들이 많아질수록 신문 털 플랫폼으로 인해 신문업계의 현재의 국제 신문 마케팅 협회의 얼 윌킨슨 에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수익구조가 더 이상 작용하지 않을 것 회장은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는 일부 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이지트씨 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업들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들이 는 말했다. 뉴욕 대학의 클레이 셔키 교수는 보유한 뉴스조직은 경제위기와 상관없 신문업체들과 광고주들은 최근의 경 “인터넷을 대체할 만한 모델이 신문에 이 손쉽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불황이 독자들과 신문 사이의 관계 는 없다”고 말하며 신문이 조속히 사 밝혔다. 국제 신문 마케팅 협회는 전세 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 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말대 계 82개국의 총 1,200개 신문업체를 대 단 경기만 회복되면 전통적인 활자방식 로 덴버 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발행 표하는 통상 협회이다. 윌킨스 회장은 의 신문을 통한 광고가 증가할 것을 기 부수를 자랑하던 150년의 역사를 지닌 “전반적으로 볼 때 전세계의 신문업체들 대하고 있다. Rocky Mountain News가 최근에 폐 은 붕괴위험에 놓여 있지 않다. 다만 취 캐나다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간되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유력지 약한 구조를 지닌 일부 기업들이 위험 일간지인 토론토 스타의 존 크루익생 인 San Francisco Chronicle은 일주일 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 발행인은 “미국에서 신문업체가 파 에 1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 캐나다와 미국의 신문업체들은 줄어 산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대부분 는 실정이다. 드는 세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직원 시장의 문제라기 보다는 재정적인 문제 미네아폴리스와 시카고, 필라델피 을 해고하거나 운영경비를 줄이는 것과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문 아, 그리고 로스 앤젤리스의 경우에도 같은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위에서 시장 자체는 건재할 것이라고 예측했 여러 주요 신문사들이 파산 보호 신청 언급한 대로 캔웨스트의 경우 신문부서 다. 캔 웨스트 그룹의 신문 운영 부문 을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도 미국과 는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을 책임지고 있는 데니스 스컬스키 사 의 상황은 다르지만 크게 줄어들고 있 장은 앞으로도 활자신문은 가치 있는 는 광고수입으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정보 제공의 창구 역할을 계속하게 수

캔웨스트에서 보유한 일간지 중의 하나인 내셔널 포스트의 폴 가드프레 이 사장은 “우리 신문의 구독률은 전혀 줄지 않았다.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하 고 있다”고 말했다. 캔웨스트뿐 아니라 캐나다의 많 은 신문업체들이 지속적인 운영흑자 를 보고하고 있다. Torstar Corp이나 Quebecor Inc과 같은 신문 기업들은 신문의 운영비보다 수익이 더 많이 발 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활자신문은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는 이유 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소식은 무엇인 가?”,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이 현재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이 무언가?”에 대한 답을 가장 쉽고 빠르 게 찾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여 전히 신문을 뒤적거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문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몫을 충분히 유지하고 있다. 토론토 스타의 크루익생크 발행인은 “앞으로 2년 후에도 신문이 있을 것인 가? 당연하다.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신문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라고 말하 며 “앞으로 변화는 있을 수 있다. 그러 나 우리가 사라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 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신문 구독률 캐나다 신문 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의 유료신문 발행부수는 2007년에 비해 5%가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각각 8위와 9위의 발행부수를 기록한 몬트리올 가 제트와 밴쿠버 프로빈스지의 경우는 오 히려 구독률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에 캐나다 최대의 발 행부수를 자랑하는 토론토 스타의 경우 는 15%나 구독률이 감소한 것으로 집 계됐다. 캐나다에서 각각 2~4위의 발행 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브 앤 메일 과, 몬트리올 저널, 그리고 La Presse지 는 신문 구독률에 변화가 없었다. 또한 신문을 읽는 캐나다인의 수 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는데 2008년을 기준으로 매주 최소한 한 번 이상씩 신문을 꾸준히 읽는 캐 나다인의 수는 1,430만 명으로 전체 성 인의 73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2007년의 경우 이 수는 1,410만 명이었다.

미국 신문 협회에서 지난 23일 발표 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4분기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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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경 제

에드먼튼에서 초대형 경매 리치몬드에 본부를 둔 Ritchie Bros. Auctioneers가 에드먼튼에 대규모 경매 이 벤트를 개최했다. 에드먼튼 에 위치한 Ritchie Bros 소 유의 약 110 에이커 크기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에서 이 루어진 이번 경매는 28일부 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 됐다. 초대형 경매에 걸맞게 물건이나 장비를 매물로 내 어 놓은 업체의 수는 500개를 초과했으며 경매에 출품된 물품의 수도 4,5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

부동산 계약서에서 S u b j e c t C l a u s e의 중요성 이번 칼럼에서는 부동산 계약서 Contract Of Purchase and Sale에 수반되는 Subject Clauses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때문에 이 기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매도자가 오퍼를 받을 때 이 Subject 날 짜가 너무 길어지면 네고를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짧은 날짜로 Counter할 수도 있다.

부동산 오퍼 계약서는 Real Estate Board에서 제공하는 표준양식인 Contract Of Purchase and

났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골프 카트에서부터 굴 착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부 동 산 시 세 최근 거래된 부동산 매물

오퍼 계약시 몰기지를 얻는 구체적인 Flow는 다음과 같다.

Sale와 추가되는 페이지의 의미인 Addendum 페

오퍼 제시(몰기지 Subject 포함) -> 오퍼 수

이지들로 이루어지는데 Subject Clauses의 구체적

락 (Accepted Offer) -> 은행 담당자 방문 & 몰

인 내용은 통상 Addendum에 담게 된다.

기지 신청-> 몰기지 조건 협의 -> 해당 부동산

Subject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조건

Purchase Price에 대한 감정 신청(은행이 의뢰

하에”라는 의미로 본 계약서에 명시된 Purchase

한 감정회사에 의해 진행) -> 감정 결과 -> 은

Price, Deposit, Completion 및 Possession과 같

행 구매자에게 소비자의 신용상태와 부동산 감정

은 조건대로 계약을 진행하되, 단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몰기지 승인여부 통보 ->

Subject 조항들이 (대부분의 경우 구매자에 의해)

Subject 조건 해제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Subject Clauses에 다음과 같은 조 건들이 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오퍼 수락 된 후에는 몰기지 융자 신청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 몰기지 조건 하나만을 진행하고 Subject removal(조건해제)하는데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주소 : Vancouver, 2057 East Seventh 형태 : 단독주택 (침실4-지하실에 1개) 실내면적 : 2,100 sqft. 판매가격 : $775,000 (판매 희망가격: $738,000) 2 0 0 8년 감정액 : $714,000 2 0 0 7년 감정액 : $637,000 매물등록 : 4월 4일 / 판매소요기간 : 5일

1번 , S u b j e c t t o M o r t g a g e

한다. 이런 일들을 진행함에 있어서 구매자, 구매 자의 리얼터, 은행 몰기지 담당자 등이 적극 협

Subject to Mortgage의 의미는 해당 주택을 구 매하면서 그 주택에 대해 구매자가 원하는 은행에

력하여 아주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함은 당 연한 일이다.

몰기지 융자를 신청해서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조건을 의미한다. 이때 구체적인 세부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사항으로 계약 후 몇일 내에, 구매금액 중 얼마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또는 몇 %)까지 대략 몇 % 이자율을 넘지 않는

특징 : 커머셜 드라이브 인근에 위치한 단독주택 으로 1.5층의 구조를 갖고 있음. 최근의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커머셜 드라이브 인근 지역은 학교가 가깝고 시내로의 진입이 수월하다는 점에 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리얼터들은 분석. 이 주택의 비공식 오픈 하우스에는 무려 12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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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으며 그로부터 이틀 후에 가진 공식 오픈 하우스에도 75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구매자들 이 큰 관심을 가짐. 이러한 열기를 반영하듯 최 근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판매자가 제시한 리스팅 가격보다 무려 4만 달러나 높은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짐.

선으로 몰기지가 얻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등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된다. 부동산 시장에

이창호 공인중개사 하나 부동산

서는 이 Subject 기간을 5 Business day 정도로

( 6 0 4 - 5 3 7 - 6 5 0 6 )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주택 매도자의 입장에

j a m e s 5 7 0 6 @ d a u m . n e t

서는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계약 확정이 늦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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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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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비씨주 경제 , 2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지난 2008년도의 비씨주 경제가 26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 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비씨주의 지난 한 해 GDP(국민 총생 산)는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경우 무려 3%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일년 만 에 경제가 큰 폭으로 냉각되었다는 사 실을 알 수 있다. 특히 비씨주의 마이너스 성장은 지 난 1982년 이후 최초로 기록된 것으로 이번의 경기침체가 수 십 년 만에 맞이 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란 사실을 간 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 “비 씨주의 임업분야가 수출수요의 감소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원 목 생산이 18%나 하락했으며 원목 을 원자재로 한 공산품 제조 매출은 21%나 폭락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은 개인의 소비 지출액도 급격히 감소 했다고 밝히며 다만 2010년 동계올림 픽이 “완만한 투자의 증가”를 이끈 점 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 전국을 놓고 볼 때 전체 주 의 절반 가량은 2008년도에 플러스 성 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 지 절반은 수출수요의 감소로 인해 경 제위축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을 기록한 주는 4.4%의 플러스 성장 을 보인 사스카츄완인 것으로 나타났 는데 특히 원자재 가격의 인상과 투자 의 증가가 이러한 호황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2007년 한 해에 가 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뉴펀랜드는 0.1%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는데 이 는 원유 생산이 위축된 것에 기인한 것 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노바스코샤는 2%의 플러 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프린스 에드워 드 아일랜드 역시 0.9% 경제가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 브런즈윅은 지 난 해와 변함이 없었던 반면에 온타리 오주는 0.4%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함으로써 캐나다에서 가장 큰 폭의 경 제 위축을 기록했다.

캐나다 동부는 양호 , 서부는 부진 온타리오 주의 부진은 자동차 부품 생산이 20%나 감소한 영향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GM과 같은 대형 자동 차 공장이 위치한 온타리오 주의 경 우 이미 수 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실 직과 경제위축 현상으로 인해 타 주 에 비해 경제성장률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2003년 이후 로 온타리오주의 GDP성장률은 항상 캐나다 평균에 미치지 못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 GM에서 대규 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위 축된 온타리오의 경제활동이 더욱 침 체를 보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우 려하고 있다. 알버타주의 GDP는 0.2% 하락한 것 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008년 초반 의 높은 원유가격으로 인해 알버타주 기업들의 이익은 매우 양호했다고 발 표했다. 몬트리올 은행 캐피탈 마켓의 로버트 카브시치 경제학자는 지난 해 전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가 캐나다 각주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08년의 GDP 결과는 그 동안 캐 나다의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인 경제 성장을 기록한 서부지역의 경제가 하 락한 반면 동부지역의 경우 상대적으 로 양호한 실적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양 지역간의 불균형을 해소시키는 역 할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현재의 경 제위기는 캐나다 전국이 동시에 경험 하는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경제 회복 역시 전국에서 동시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퀘벡주는 2008년 한 해 동안 1%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우주항 공 산업분야의 호조가 임업과 가구, 섬 유 산업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 났다. 마니토바의 경제는 지난 한 해 동안 2.4% 성장했는데 그 주된 원인

비씨주의 G D P가 크게 하락한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임업의 침체인 것으로 나 타났다 .

은 건설업에 대한 투자가 호황을 보였 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캐나다 경제는 0.5%의 플러스 성장 을 기록했다고 말하며 이는 2007년의

2.7%에 비해 급격히 위축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의 2009년 경제는 마 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것이 거 의 모든 경제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예 측이다. CAN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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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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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 , 집값 이외에 평균 6만달러 지출 부동산 리얼터들은 집값이 떨어 졌을 뿐 아니라 모기지 이자율이 극도로 낮은 지금이야말로 집을 구 입하기 좋은 때라고 말한다. 이러한 말은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 나 집을 구입하기 위 해서 들어가는 돈 은 집값뿐이 아 니란 사실을 기 억해야 한다. 지난 27일 캐나다 부동산 협회에서 발표 한 자료에 의하면 전형 적인 비씨주민들의 경 우, 주택구입을 위해서 는 집값 이외에도 평균

60,200달러의 추가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가 재도구 구입에 2,075달러가 들어가 며 가구나 가전제품 구입에 7,325달 러, 이사비용 1,925달러, 주택 리노 베이션에 17,800달러가 들어가는 것 으로 나타났다. 그 이외에도 주택구 입과 관련된 서비스 비용(부동산 중 개료를 포함한 각종 수수료, 변호사 비용 등)으로 24,175달러가 들어가 며 세금으로 6,90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 경제학자는 “이 수치에 서 가장 놀라운 것은 리노베이션 비 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라

고 말하며 “비씨주에서의 주택 리노 베이션 비용은 2004~2006년에 비 해 거의 두 배 이상이나 늘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신규주택 건설이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있어서 매 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 이지만 기존주택 거래 역시 많은 고 용과 소비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경 제원천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럼프씨는 기존주택 판매와 관 련된 분야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의 수는 캐나다에서 연간 202,75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가격 이 외에 추가되는 비용은 60,200달러를 기록한 비씨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ANWEST NEWS SERVICE

소매판매는 줄어도 경제는 낙관적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 비씨주의 도매 판매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 은 감소폭은 알버타와 더불어 캐나다에 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동안에 비씨주에서 판매된 총 소매 매출액은 43억 3천만 달러인 것으 로 나타났는데 이는 1월의 43억 8천만 달러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해 2월에 기록한 47억 6천만 달러에 비해 서는 무려 9.1%나 추락한 것으로 최근 의 경제위기가 비씨주 소비자들의 지갑

을 고 때 의 한

닫고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 있다. 반면에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소매판매는 337억 4천만 달러로 1월 336억 7천만 달러에 비해 0.2% 상승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와 알버타주의 경우, 2008년 이 전까지는 소매판매가 매우 호조를 기록 했으나 그 이후는 침체를 보이고 있는 데 캐나다 전체의 소매판매가 3.4% 늘어 난 2008년에 비씨주의 소매판매는 불과 0.3% 성장하는데 그친 바 있다. 한편 TNS Canadian Facts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번 달 들어 캐나다 소비 자들의 소비 신뢰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의 TNS 소비자 신뢰지수 는 90.5를 기록했는데 이는 3월의 83.7에 비해서 오른 수치이다. 특히 비씨주의 경 우 소매판매는 줄었으나 소비자 신뢰지수 는 타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 씨주민들이 경제회복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비씨주민 중의 33.8%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고 대답했는데 이 는 캐나다 전체 평균인 19.7%보다 월등

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비씨주민 중에서 향후 6개월 뒤의 경제상황 이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4.1%로 조사됐는 데 이것 역시 캐나다 전체평균인 38.7%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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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오피니언

이제는 최저임금 인상해야 릴 경우 일자리 수가 줄어들게 되고 최 저임금을 지불하는 업체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체들에게 불공정한 부담을 지운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최저임금을 올릴 경우 소규모 자영업체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근무시 간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에 진보적인 경제학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신민당 후보들은 최저임금 을 올릴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인 현상들은 그 효과가 미미하며 빈곤 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이 고용주 가 부담하는 추가금액보다 높은 효과를 준다고 주장한다. 자유당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주는 것 이 은행의 부채를 줄이는 것보다 효과 가 큰 경기 부양책이라고 말한다. 그들 은 은행에게 좋은 일을 해 주어봐야 그 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소수점의 이자인하율은 경제 활성화에 그다지 도 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비씨주 노동자연맹의 싱클레어 회장이 최저임금 1 0달러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지금으로부터 91년 전인 1918년 4월 23일에 비씨주 정부는 마니토바주와 더 불어 캐나다 주로는 최초로 법정 최저 임금 보장제도를 도입했다. 당시에 최 저임금보장 제도가 시행된 가장 큰 이 유 중의 하나는 힘 없는 여성 근로자들 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2009년을 맞이한 현재 비씨주에서 벌어지는 총선 이슈 중의 하나는 바로 최저임금의 인상에 대한 문제이다. 이 문제를 놓고 재집권을 노리고 있 는 자유당과 정권교체를 추구하는 신민 당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자유당은 시간당 8달러로 규정된 현 재의 최저임금 규정이 지속되어야 한다 는 입장이다. 이 액수는 지난 2001년에 규정된 것으로 지금까지 8년이나 오르 지 않은 상태이며 또한 캐나다에서 가 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에 신민당에서는 현재의 최저임

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해야 한다 고 주장한다. 시간당 10달러는 캐나다 의 주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밴 쿠버에서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 으로 간주되는 임금에 비해서는 여전히 시간당 6달러 이상이 모자란 액수이다. 비씨주 노동자 연맹에서 발표한 자 료에 의하면 비씨주에서 최저임금을 받 고 생활하는 근로자의 수는 6만 명에 이르는데 그 중 대다수가 여성근로자들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저임금에 가까운 시간당 10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수도 30만명에 이른다. 따라서 최저임금과 관련된 논쟁은 36만명의 근로자 삶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게 되며 또한 성의 평등에 있어 서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프레이저 비즈니스 자문 그룹과 같 은 보수적인 경제학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유당 후보들은 최저임금을 올

최저임금 근로자의 대부분 생계를 책임지는 성인들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임금이 오를 경우 비숙련 근로자들의 고용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 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 가 부정적인 영향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30년 전에 발간된 보고서 에 의하면 최저임금을 10% 올릴 때 마다 10대 근로자의 취업률은 불과 1~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 다. 산술적으로 보더라도 임금을 올리 는 쪽이 경제 효과가 더 커진다는 사실 을 알 수 있다. 심지어 1990년대에 뉴저지에서 실시 한 실험에 의하면 최저임금을 올렸더 니 오히려 패스트푸드 점의 고용이 촉

진되었다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이 는 우리의 상식을 깨는 것으로 적정 수 준의 임금이 주어질 경우, 그 역효과보 다 순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최저임금과 관련되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우리는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은 대부분 용 돈을 벌기를 원하는 10대 청소년들일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비씨주 노동자연맹의 자료에 의하면 대 부분의 저임금 근로자들은 10대 청소년 이 아니라 20대 이상의 성인들인 것으 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08년 자료에 의하면 최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 중에서 10대 청 소년의 비율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됐다. 다시 말해서 나머지 65%는 성인들이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최저임금은 단순히 용돈을 위해 시간을 때우는 청소년들에 관한 이슈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성인들 과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이다. 비씨주의 최저임금이 동결된 지 8년 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률 은 생활비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게 되었다. 사업체들은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또한 비 씨주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임금 역시 같은 기간 동안에 24%나 올랐다. 비씨주의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임금 을 29%나 올리는 법안에 일제히 찬성 표를 던졌다. 일부 고위 공직자들은 법 에서 규정한 것을 훨씬 초과하는 급여 와 각종 수당을 챙겼다. 이는 사회의 주류층들은 임금과 가격 을 인상함으로써 물가인상으로부터 자 신들의 삶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 던 반면에 최저임금에 의존해 생활하 는 가난한 근로자들은 무려 생필품 가 격이 17.4%나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 전히 예전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미 , 2 0 0 7년에 최저임금 4 0 % 인상 일부 진보적인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광역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에서 기본 적인 의식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 소한 시간당 16.74달러가 필요한 것으 로 조사됐다. 이는 말 그대로 생존을 위 한 최소한의 임금이다. 그러나 실제로 는 수 십 만 명 이상의 저임금 근로 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로 빈궁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이 현실이다. 필자는 경제논리보다도 도덕적인 논 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만일 직원들에 게 생계에 필요한 급여를 줄 수 없는 사업체라면 그 사업체는 비즈니스를 할 능력이 없는 곳이라고 봐야 한다. 자동차 왕인 헨리 포드는 자신의 회 사의 직원들이라면 당연히 포드에서 만 드는 제품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임 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기업가가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윤리 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최 저임금에 대한 정책에 있어서는 신민당 이 옳고 자유당은 틀렸다. 미국에서 2007년에 최저임금을 올 린 것처럼 우리도 최저임금은 인상되 어야 한다. 미국 의회는 버락 오바마 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이미 10년 째 동결됐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방 안을 94-3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미국의 최저임금은 2009년 7월 1일 까지 시간당 미화 7.25달러로 40%나 오르게 된다. 이러한 임금인상은 진보 적인 정치인이 아닌 극히 보수적인 조 지 W. 부시 대통령 정권에서 이루어졌 다. 비씨주에서 누가 정권을 잡건 그들 은 미국과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8달 러에서 10달러로 인상하는 것은 미국보 다 훨씬 적은 불과 25% 인상에 불과한 것이며 겨우 그 동안의 물가상승률 수 준만큼만 올리는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STEPHEN HUME, VANCOUVER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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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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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울 때는 교육에 투자해라 최근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새로 직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랫동 자신의 생활을 책임지던 직장을 잃게 되는 것 매우 가슴 아픈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직장 잃는 것이 반드시 불행이나 절망만을 의미하 것은 아니다. 평소에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점 이 많거나 혹은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던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실직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새로운 직 업이나 이전과는 다른 관련분야의 일을 해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은 실직을 계기로 다시 학교에 돌 아가 지식을 습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교육은 경제가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항상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과대학(BCIT)의 교육 상 담가인 레이 데브라이스씨는 어려운 경제로 인해 등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달려야만 대량해고 사태가 발생하고 새로 직장을 얻기가 어 했다. 결국 42세의 쉴링씨는 한참을 망설인 끝에 려운 때일수록 학교로 되돌아가 공부를 하는 것이 BCIT에서의 2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로 했으 며 입학한 지 2년이 지난 내년 봄에 다시 새로운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 취업 관련 분야에서만 15년간을 일해온 직장에 들어갈 꿈에 부풀어 있다. 그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대부분의 학생들 데브라이스씨는 “직장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직장을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취업할 수 이 학위를 받기도 전에 이미 취업이 된 상태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관련된 일자리를 말하며 자신의 투자는 매우 현명했다고 덧붙였다. 잡을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 대한 기술과 교육 “당장은 돈이 없어서 빚을 내어 학교를 다녔지만 을 가진 사람들로 국한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 그 빚은 금방 갚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가 보 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 기에 정말로 좋은 투자였다고 생각한다.” 에 학교에서 다시 공부를 해야 할지 여부는 자신 의 여건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B C I T , 취업률 높은 버나비에 거주하는 미셸 본 쉴링씨는 자신의 장 단기 교육 프로그램들 보유 래를 위해 다시 학교로 되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했 웨스트 밴쿠버에 사는 22세의 레베카 베네트시 다. 교사로써 10년간을 일해온 그는 해마다 학년 이 끝나는 6월만 되면 학교의 폐쇄나 학급의 축소 역시 스파에서 안내원으로 일하고 있던 도중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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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라이스씨는 학교로 되돌아 갈 것을 고려 하는 사람은 반드시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 게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 . 1.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장기적인 목표와

운 안 은 을 는

단기적인 목표는 각각 무엇인가? 2. 현재 직장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 엇인가? 3. 현재의 직장에서 6개월이나 1년 혹은 2년 이후에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4. 학교로 되돌아가는 것이 나의 미래에 있어 서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가? 5. 현 시점에서 학교에 입학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6. 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소모되는 비용은 얼마인가? 앞으로 비용이 늘어날 것인가 혹 은 줄어들 것인가? 7. 교육을 통해 나중에 얻게 될 이득을 감안 할 때 현재 들어갈 비용을 감당할 수준이 되 는가?

가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 았다. 그는 대학 과정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2년 반을 스파에서 일해왔다. 그는 올해 초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 을 면밀히 파악한 후 BCIT에 개설된 2년 과정의 인력관리 과정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베네트씨 는 현재 경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2년 이 지나 졸업할 때쯤이 되면 보다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데브라이스씨는 그와 같은 변화의 필요성은 종종 중견 간부급 근로자들에게도 임할 수가 있 다고 말한다. 승진대상은 두 명인데 자리가 하나 일 경우는 당연히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은 사람에 게 우선권이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데브라이스씨는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것인지 여부와 같은 중요한 결정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 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겠으나 그들은 선입

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에 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말했 다. 그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직업 상담가나 학 교 상담가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쉴링씨 나 베네트씨의 경우 빠른 시간 이내에 직장을 얻 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으며 그로 인해 BCIT가 적격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브라이스씨는 BCIT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 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 이 높으며 많은 학생들이 과정을 마치기도 전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학교를 다녀 야 할지 여부를 고민하는 학생들의 결정을 돕기 위해 BCIT는 2주에서 4주 길이의 점검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데브라이스씨는 결론적으로 “학교로 되돌아가 는 것은 언제나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 될 수 있 tlai@vancouversun.com 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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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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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조직범죄‘상게라 갱’일망타진 밴쿠버 경찰서는 지난 23일,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폭력적인 범죄단체 중의 하나 인 상게라 범죄단을 와해시 켰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들 범죄단 소속의 7명을 총 69건의 범죄행위로 기소했는 데 기소내용은 대부분 총기와 폭력, 그리고 마약 밀매인 것 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조직원들은 24세의 나브디프 상게라와 31세의 보 비 상게라, 23세의 카란짓 랑 체포 동영상을 바라보는 밴쿠버 경찰서의 마이크 포테우스 수사관 . 지, 20세의 자스프리트 버크, 24세의 카일 반 로벤, 그리고 27세의 사브디프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상게라와 또 다른 범죄집 상게라이다. 이 중에서 보비 상게라는 이 범죄 단인 부타 갱단이 최근 몇 년 동안에 밴쿠버에 집단의 최고보스이자 창설자인 우담 싱 상게라 서 발생한 약 100건의 총격사건과 연관되어 있 다고 발표했다. 의 아들이다. 기소된 7명 중에서 6명은 체포됐으나 아직 한 포터스 경관은 지난 23일, 오랜 수사와 감시과 명은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경찰은 상게라 범죄 정에서 경찰은 실제로 이들 갱단원들 사이에 총 단과 연관된 20세의 피터 홀러를 수배 중인데 그 격전이 발생하는 현장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는 총기와 관련된 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밴쿠 경찰은 상게라 갱단원 중에서 세 명이 체포되 버 경찰서의 마이크 포터스 경관은 이번 체포로 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 비디 인해 사우스 밴쿠버의 대표적인 갱조직인 상게라 오 화면에 의하면 우담의 아들인 보비 상게라는 수갑을 채우는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신 가 “기능적으로 와해되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한 달 전에도 같은 갱단 소속의 조직 발이라도 신게 해 줘야 되는 것 아냐?”라고 말했 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갱단의 보스 다. 두 번째로 체포된 자스프릿 버크는 경찰차에 인 58세의 우담 싱 상게라와 그의 참모로 알려 압송되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총 때문에 잡 진 42세의 고든 테일러를 포함한 5명을 체포한 혀가는 거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역시 경찰에게

밴쿠버 경찰들이 3 1세의 바비 상게라를 연행하고 있다 .

욕을 해댔다. 짐 추 밴쿠버 경찰서장은 지난 수 년간 수 십 명의 목숨을 빼앗은 갱단의 전쟁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로 인해 일대 전기를 맞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몇 주 전에 나는 밴 쿠버 지역이 갱들의 전쟁터로 변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이 지역의 대표적인 폭력 범죄 집단을 와해시킴으로써 갱단 근절을 향한 큰 발 길을 내어 디딜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다른 갱단들

3세 여아 , 엄마 자동차 후진에 사망 써리의 주택가에서 자동차를 후진하며 주차장 을 빠져 나오던 여성이 차 뒤에 서 있던 자신 의 세 살된 딸을 치어 숨지게 만든 사건이 발 생했다.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인근의 이웃들도 큰 슬픔에 사로잡혀 있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의 옆에 사는 이웃인 테자 신드씨는 프로빈스 신문 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의 엄마는 ‘내가 내 딸 을 죽이다니 믿을 수 없다. 내 딸을 내가 죽였

다’라고 소리 질렀다”고 말했다. 극도의 정신적 혼란에 빠진 엄마가 이미 목숨이 끊어진 딸을 자 신의 SUV 차량에 태우고 병원으로 출발하려하자 신드씨는 자동차를 세우고 그의 아들에게 구급차 를 부르도록 시켰다. 역시 이웃에 사는 리차드 미첼씨는 아이의 엄 마가 비명 지르는 소리를 들은 후에 사고현장으 로 바로 달려 왔다. 그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 을 했지만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

는 이미 죽어 있었다”고 말하며 “아이의 엄마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모국어 로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낸 엄마가 베트남 출신이며 몇가 지 쇼핑을 하기 위해 어린 딸을 10세와 16세의 아들들에게 맡긴 후에 집을 나서는 도중이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차를 타고 후진하던 도중 바로 차 뒤에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것 같다. 아이는 차 바퀴 밑에 완전히 깔렸다.” 그는

을 향해서 경찰이 점점 수사망을 좁히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주었다. “만일 당신이 갱단에 연관되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당신을 찾을 것이다. 비록 오늘이나 내일 은 체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결 코 쉬지 않으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 을 범죄자들은 알아야 한다. 우리의 범죄를 근절 시키기 위한 노력은 법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시민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10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 다고 말하며 “아이는 엄마의 팔 속에서 축 늘어 져 있었다. 엄마는 딸의 몸을 두드리며 울고 있 었다. 정말 비극이다”라고 애통해 했다. 미첼씨는 뉴튼에 위치한 141A 스트리트의 7100 블록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써리 경찰은 여자 아이 가 엄마가 운전하던 SUV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고 공식 발표했다. 엄마는 기소될 예정이며 사망 한 아이의 이름은 발표되지 않았다. aivens@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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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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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실수로 난 망했다 . . 법정 싸움까지

어빈 레룩스씨와 그의 아내 질 무어씨 .

어빈 레룩스씨는 지난 10년간 국세청의 과오로 인해 부과된 총 100만 달러 이상의 잘못된 세금과 맞서 싸우기 위해 이미 많은 것 을 잃었다. 국세청의 행정상 착오로 인해 집과 직장, 그리고 삶의 많은 부분 을 송두리째 빼앗긴 그는 국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결심했다. 프린스 조지에 거주하는 64세의 레룩스씨는 “나는 국세 청의 잘못으로 인해 부과된 세금과 싸우는 과정에서 집과 토지, 직 장을 잃었다”고 말하며 “국세청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갔

다. 내 삶 자체가 그들로 인해 완전히 망가 류 및 경매 신청을 접수했다. 그는 이 과정 에서 220만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RV 공 졌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인 질 무어씨 역시 “그들은 어빈 원을 825,000달러에 강압적으로 판매해야만 의 삶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거들 했다. 2005년에 몇 차례의 회계감사 끝에 레 었다. 레룩스씨의 문제는 지난 1996년으로 룩스씨는 자신의 탈세건을 캐나다 세금 법 거슬러 간다. 당시 한 회계감사가 국세청 사 정으로 가지고 갔으며 그 곳에서 국세청은 무실에서 그의 세금 기록을 부주의로 다른 탈세소송을 중단시켰다. 정확한 감사를 통 해 그는 90만 달러의 탈세벌금을 내는 대 사람의 것과 바꾼 일이 발생했다. 당시 세금관련 증빙자료에 대한 복사본과 신 24,000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게 되었으 같은 백업 파일을 갖고 있지 않던 레룩스씨 며 당초 10만 달러로 제기된 GST 청구액은 는 자신이 90만 달러의 개인 소득세와 10만 2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레룩스씨는 2006년에 비씨주 대법원에 달러의 GST를 탈세했다는 터무니 없는 통 보를 받게 된다. “그들은 단지 추측으로 이 국세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 런 처벌을 내게 내렸다. 그들은 ‘증빙자료가 는 소송을 위한 변호사를 고용하기 위해 없다면 당신은 무조건 우리가 말하는 대로 7,500달러를 빌려야만 했다. 그러나 지난 달에 레룩스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소송이 완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그의 집은 물론 그가 운영하고 전히 종료됐다는 통지서를 받게 됐다. 그는 있던 발레마운트 지역의 RV 공원에 대한 압 “그들은 내가 고발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끔

하기 위해 이 소송을 폐기 처분해 버렸다”라 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빚더미에 앉은 레 룩스씨는 이러한 국세청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법정싸움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법정수속에 필요한 돈을 갖고 있지 않다. 국세청은 이 사실을 잘 알 고 있기 때문에 시간만 끌며 내가 포기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세청 직원은 소송 중인 사건이라는 이 유로 이에 대한 언급자체를 거부했다. 레룩 스씨는 자신이 받은 부당한 처사로 인해 매 우 분개한 상태이다. “우리는 미래와 은퇴 후의 삶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돈 을 저축해 놓는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미래에 대한 계획 때문이다. 그 러나 국세청은 내가 계획해서 저축해 놓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chchan@theprovince.com

노스쇼어 산악구조대원 빙하틈에 빠져 사망 노스 쇼어 산악 구조팀의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 사고로 사망해 서 동료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36세의 조하네스 물레거씨는 지난 23일 밴쿠버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1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콤프 톤 네베 빙하에서 30미터 빙하절벽에 떨어져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물레거씨는 지난 2년간 노스 쇼어 구조팀에서 열정적으로 인명구조 작업을 수행해 왔다. “조하네스는 넘치는 열정 이 특징이었으며 우리 구조팀에서는 필요한 경우에는 키친 싱크대 두 대도 운반할 정도로 헌신적인 대원으로 알려져 있었다”라고 팀 의 리더인 팀 존스씨는 구조팀의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존스씨는 “강한 정신력과 탁월한 기술을 가진 산악인인 그의 죽 음은 우리를 매우 슬프게 한다. 노스 쇼어 구조팀은 그를 매우 그 리워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물러게씨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총 11일간의 컨트리 원정을 떠 난 상태였다. 그는 두 명의 친구와 함께 길버트 산에 설치된 베이 스 캠프로 귀환하는 중 거대한 크레바스(암벽, 바위 사이의 틈)를 발견했다. 당시 물레거씨는 보다 안전한 통로를 찾기 위해 크레바 스를 통과하던 도중 30미터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존스씨는 그가 추락한 직후에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밧줄을 타 고 밑으로 내려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밤 8시경에 군 소 속의 항공 구조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중상을 입은 물레거씨 를 발견한 후 코목스에 위치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그는 자정쯤 에 사망했다. 존스씨는 군 구조팀과 물레거씨의 두 명의 친구들이 보여준 구조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조하네스의 가 족과 그의 여자친구, 그리고 모든 친구들에게 깊은 조의의 뜻을 표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폭행범 시민도움으로 체포 지난 25일 칠리왁의 다운타운에서 공무를 수행 중인 경찰관이 두 명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검문검색 을 하고 있던 경찰관을 한 남성이 담뱃불로 공격하자 경찰관은 그 를 체포하려고 했다. 그 때 다른 남성이 경찰관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면서 첫 번째 남성의 체포를 방해했다. 이에 경찰관은 두 명 과 격투를 벌이게 됐고 이 과정에서 세 명의 시민들이 경찰을 도 와주었다.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다른 한 명도 인근지역에 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 지른 것으로 발표했다.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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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프

Golden Eagle Golf Club

골프가 운동이 안된다고요 ? 걸어서 18홀 1,442 칼로리 소모 운동량 웬만한 종목에 밀리지 않는다

골든 이글 골프 클럽은 밴쿠버 캐넉스와 지엠 플레이스를 운영하 고 있는 거대 재벌인 아퀼리니 가 에서 소유하고 있다. 골든 이글 골프 클럽은 1995년 에 개장한 북쪽 코스와 1996년에 문을 연 남쪽를 포함, 두 개의 코스 로 이루어져 있으며 핏 메도우의 유명 골프장인 스와니 셋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 코스는 매우 험난 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거의 모든 홀마다 극복해 야 할 장애물들이 포진해 있다. 따라서 매 홀마다 공략 을 위한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력 이 요구된다. 주 초(월~수)에 이용하면 40.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골 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골프 장에서 주최하는 숙녀의 밤(화요 일)과 신사의 밤(목요일) 행사는 로워 메인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 는 행사 중 하나이다.

규모 : Four sets of tees (6,095, 5,602, 5,281, 5,741 yards). Par 70 요금 : $40.00(월~수), $47.00(목~금), $58.00(주말과 휴일); 주니어: $24.00; 노인: $32.00(월~금요일) Twilight $30.00(월~수) $34.00(목~금) $37.00 (주말과 휴일) 1 7 7 0 L a d n e r R d . , P i t t M e a d o w s , B C w w w . g o l d e n e a g l e g o l f c l u b . c o m 전화문의 : 1 - 8 0 0 - 3 5 9 - 3 4 5 3

골프는 스포츠인가, 단순한 취미활동 인가? 골프를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사 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걸어 다니 며 단순하게 클럽으로 공을 맞히는 골 프 게임이 무슨 스포츠인가? 골프는 단 순한 취미활동에 불과하다.” 해태 시절 김응룡 감독이 그랬다. 그 래서 해태 선수는 물론 코치들도 김 감 독 몰래 숨어서 골프를 쳤다.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했다면 골프의 운동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골프 게임에 소요되는 칼로리를 살펴 보면 골프는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스 포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국 콜로 라도 덴버의 로즈 스포츠과학센터 소장 인 닐 월코도프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클럽으로 스윙하는 골프는 많은 에너 지를 필요로 한다. 이를 칼로리로 계산 하면 골프를 스포츠로 보는 것이 맞다.” 월코도프 박사는 여덟 명의 남성 골퍼들 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26세에서 61세까지의 골퍼이며, 핸디 캡은 2에서 17까지다. 이들은 최첨단 의 료진단 장치를 몸에 부착하고 라운드 하 는 동안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지 체크했다. 6명의 골퍼들이 9홀 라운드를 하는 동안 소비된 칼로리는 걸어서 라운드 했

BRAD ZIEMER, VANCOUVER SUN

Aquadel 18/55 | www.aquadel.ca 1859 Columbia Valley Hwy, Lindell Beach (Cultus Lake), 604-858-6896

2009 Golf Course Guide

Belmont Golf Course 18/70 | www.wcgg.ca 22555 Telegraph Trail, Langley 604-888-9898

Fort Langley Golf Course 18/71 | www.fortlangleygolf.com 9782 Mckinnon Crescent, Fort Langley, 604-888-5911

Bridal Falls Golf Course 9/32 53191 Bridal Falls Rd., Rosedale 604-794-7788

Furry Creek Golf and Country Club 18/72 | www.golfbc.com 150 Country Club Rd., Furry Creek 604-896-2224

Burnaby Mountain Golf & Driving 18/71 | www.golfburnaby.net 7600 Halifax St., Burnaby 604-280-7355 Carnoustie Golf Club 18/71 | www.carnoustiegolf.ca 533 Dominion Ave., Port Coquitlam 604-941-5233 Cheam Golf Centre 18/56 | 604-858-7991 44610 Luckakuck Way, Chilliwack Chilliwack Golf and Country Club 18/71 | www.chilliwackgolf.com 41891 Yale Road West, Chilliwack 604-823-6521 or 1-888-757-7222 Country Meadows Golf Course 18/58 | www.countrymeadowgolf.ca 8400 No. 6 Rd., Richmond 604-241-4653 Eaglequest at Coyote Creek 18/65 | www.eaglequestgolf.com 7778 152nd St., Surrey 604-597-4653 Cultus Lake Golf Club 18/63 | www.golfcultus.com 4000 Columbia Valley Hwy, Cultus Lake, 604-858-9902 Delta Golf Club 18/67 | www.deltagolfcourse.com 11550 No.10 Hwy, Delta, 604-594-1414 Eaglecrest Golf Club 18/71 | www.eaglecrestgolfclub.ca 2035 Island Highway West, Qualicum Beach, 250-752-6311 Eighteen Pastures 18/72 | 29110 Matheson Ave., Haney 604-462-8622 The Falls Golf Resort 18/71 | www.thefalls.com 8341 Nixon Rd., Chilliwack 604-794-3300

Fraserglen Golf Course & Training Centre 18/62 | www.fraserglen.com 36036 South Parallel Rd., Abbotsford 604-852-3477 Fraserview Golf Course 18/72 | www.fraserviewgolf.ca 7800 Vivian Dr., Vancouver 604-257-6923 Gleneagles Golf Course 9/35 | www.westvancouver.ca 6190 Marine Dr., West Vancouver 604-921-7353 Golden Eagle Golf Club North 18/72; South 18/70 www.goldeneaglegolfclub.com 21770 Ladner Rd., Pitt Meadows 1-800-359-3453 Greenacres Golf Course 18/71 | greenacresgolfcourse.com 5040 No.6 Rd., Richmond, 604-273-1121 Guildford Golf & Country Club 18/72 | www.guildfordgolf.com 7929 152nd St., Surrey 604-594-0282 Hacker’s Haven Golf Course 9/27 | 12309 240th St., Maple Ridge 604-467-3061 Hazelmere Golf Course 18/72 | www.wcgg.ca 18150 8th Ave., Surrey, 604-538-1818 Hope Golf and Country Club 9/36 | www.hopegolf.com 900 Golf Course Road, Hope 604-869-5881 Kings Links by the Sea 18/72 | www.kingslinks.ca 3388 72nd Street Delta, 604-952-0999 Kinkora Golf Course

을 때가 카트를 타고 했을 때의 두 배 이상 높았다. 워킹 플레이는 721kcal, 카트 플레 이는 411kcal가 소모됐다. 18홀을 걸어 서 플레이할 경우 1442kcal를 소비하는 데, 결코 만만치 않은 칼로리 소비량이 며 이 정도의 열량 소비는 심장 질병, 당 뇨병, 암의 발생률 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직접 골프백을 메고 플레이하는 것과 트롤리(수동 카트)를 끌고 플레이할 때 의 칼로리 소비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트롤리를 끌면서 플 레이하는 것이 더 힘들고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거의 비슷 했다. 골프백 휴대 시 721kcal, 트롤리 이용 시 718kcal가 소비됐다. 그렇다면 성적은 어떨까? 칼로리의 소비량은 비슷했지만 골프백를 메고 플 레이할 때보다 트롤리를 끌거나 캐디를 동반해 플레이 할 때의 성적이 더 좋 게 나왔다.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며 플레이하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것이 성적에 더 좋 은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다. 9홀 평균 타수는 골프카트 이용 시 43타, 골프백 을 메고 플레이했을 때 45타보다 2타가 적었다.

18/56 | 56050 Higginson Road, Sadis 604-858-8717 Langara Golf Course 18/71 vancouver.ca/parks/golf/langara 6706 Alberta St., Vancouver 604-713-1816 Ledgeview Golf and Country Club 18/70 | www.ledgeviewgolf.com 35997 Mckee Rd., Abbotsford 604-859-8993 Langley Golf Centre 18/54 | www.langleygolfcentre.com 21550 44th Ave., Langley, 604-534-4555 Mayfair Lakes Golf and Country Club 18/71 | www.golfbc.com 5460 No.7 Rd., Richmond, 604-276-0505 Maple Ridge Golf Course 9/33 | 20818 Golf Lane, Maple Ridge 604-465-9221 Meadow Gardens Golf Course 18/72 | www.meadowgardens.com 9675 Meadow Gardens Way, Pitt Meadows, 604-465-5474 Meadowlands Golf and Country Club 18/69 | 604-792-2276 www.meadowlandsgolfcountry.com 47823 Yale Rd. East, Chilliwack Meridian Golf Par 3 18/54 1054 168th St., Surrey 604-541-1213 McCleery Golf Course 18/71 | 604-257-8191 vancouver.ca/parks/golf/mccleery 7188 McDonald St., Vancouver Mission Golf Club and Country Club 18/71 | www.missiongolfclub.com 7983 Nelson St., Mission 604-826-7617 Morgan Creek Golf Course 18/72 | www.morgancreekgolf.com 3500 Morgan Creek Way, Surrey 604-531-4653 Musqueam Golf and Learning Academy 18/60 | www.musqueamgolf.com 3904 W.51st Ave., Vancouver 604-266-2334

LOWER MAINLAND

Mylora Sidaway 18/57 | www.myloragolfcourse.com 9550 No.5 Road. Richmond 604-277-1179 Newlands Golf & Country Club 18/72 | www.newlandsgolf.com 21025 48th Ave., Langley 604-534-9211 Nico-Wynd Golf Course 18/70 | www.nicowynd.bc.ca 3601 Nico-Wynd Dr., Surrey 604-535-9511 Northlands Golf Course 18/71 | www.golfnorthlands.com 3400 Anne MacDonald Way, North Vancouver, 604-280-1111 Northview Golf and Country Club 2x18/72 | www.northviewgolf.com 6857 168th St., Surrey, 604-576-4653 Harrison Resort Golf Course www.harrisonresort.com/golf.aspx 3891 Hot Springs Road, 604-796-9009 Peace Portal Golf Course 18/72 | www.peaceportalgolf.com 16900 4th Ave., Surrey, 604-538-4818 Pitt Meadows Golf Club 18/72 | www.pittmeadowsgolf.com 13615 Harris Rd., Pitt Meadows 604-465-4711 Poppy Estates Golf Course 18/63 | www.poppygolf.ca 3834 248th St., Aldergrove 604-856-1181 Redwoods Golf Course 18/71 | www.redwoods-golf.com 22011 88th Ave., Langley 604-882-5132 Riverway Golf Course & Driving Range 18/72 | www.golfburnaby.com 9001 Riverway Pl., Burnaby 604-280-4653 Royalwood Golf Course 18/72 | www.royalwoodgolf.com 41050 Trans Canada Hwy, Chilliwack 604-823-4653 Sandpiper Golf Resort 18/72 | www.sandpipergolfculb.com

14282 Morris Valley Rd., Harrison Mills, 1-877-796-1001 Seymour Golf and Country Club 18/72 | www.seymourgolf.com 3723 Mt. Seymour Pkwy, North Vancouver, 604-929-2611 Squamish Valley Golf Club 18/72 | www.squamishvalleygolf.com 2458 Mamquam Rd., Squamish 1-888-349-3688 Sunshine Woods Golf Centre 18/54 www.sunshinewoodsgolf.com 10646 64th Ave, Delta, 604-596-0533 Surrey Golf Club 18/72 and 9/32 executive course 7700 168th St., Surrey, 604-576-8224 Swan-E-Set Bay Resort and Country Club 2x18/72 | www.swaneset.com 16651 Ranie Rd., Pitt Meadows 604-465-3888 Tall Timbers Golf Course 18/71 | www.talltimbersgc.com 23523 56th Ave., Langley 604-534-0213 Tsawwassen Golf and Country Club 18/65 | www.tsawwassengolf.ca 1595 52nd St., Delta, 604-943-3911 University Golf Club 18/72 | www.universitygolf.com 5185 University Blvd., Vancouver 604-224-1818 Garibaldi Springs Golf Resort 18/64 | www.garibaldigolf.com 40850 Tantalus Road, Garibaldi Hignlands, 1-866-441-4747 Valley Golf Centre 9/31 | www.valleygolfcentre.ca 4211 Gladwyne Rd., Abbortsford 604-853-4653 Westwood Plateau Academy 9/31 | www.westwoodplateaugolf.com 1630 Parkway Blvd., Coquitlam 604-941-4236 Westwood Plateau Golf and Country Club 18/72 www.westwoodplateaugolf.com 3251 Plateau Blvd., Coquitlam 604-552-0777 캐나다 뉴스 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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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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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FOOD TRENDS FASHION

Summertime Blues 봄인가 싶더니 어느덧 5월이 다가왔다. 아직도 봄의 향취에 취해서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불과 한 달만 지나면 밴쿠버 최고의 계절이라 할 수 있 는 여름이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강렬한 태양과 시원한 바다 속에서도 당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여름 분위 기를 제대로 표현하는 메이크 업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매우 독특한 분위기의 화장이 유 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눈 화장의 경우는 1970년 대 이후로 보지 못했던, 광채가 나는 열대해변을 연상 시키는 파란 색 계통의 색조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 망된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러한 화사한 칼 라는 특히 베이지색이나 온화한 구리색과 같은 중성적 인 색조와 조화를 이룰 때 더욱 화려함이 돋보이게 된 다. 또한 최근에 출시된 브론저들은 복숭아 색이나 장

미 색을 베이스로 하여 보다 밝은 색조를 띄고 있는데 이는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올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을 향한 메이크 업 조 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70년대 색이 라고 해서 오래되고 케케묵은 얼굴을 만드는 것은 절 대 금물이므로 나이 먹은 디스코 여왕과 같은 분위기 가 아닌 태양이 스쳐 지나간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의 지침대로 안면 화장이 끝난 후에 약간은 부드 럽고 밝으면서도 희미한 광택을 내는 립스틱으로 마무 리를 하면 당신의 여름 화장은 완벽하게 완성된다. 다음은 올 여름에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메이크 Canwest News Service 업 제품들이다.

Laura Mercier 립스틱 한정판 ($26, Holt Renfrew에서 판매) Jane Iredale PureMoist Lipcolour SPF 18 ($22.50, 판매장소는 www. stogryn.ca 참조)

Dior Addict Lightreflecting 립 글로스

($31, Bay와 Shoppers

Beauty Boutiques, Holt Renfrew에서 판매) 올 여름에는 사진에서와 같이 이국적인 열대바다의 색조가 담긴 눈 화장이 크게 유행할 것 으로 보인다. Lise Watier Sea Belle에서 출시한 아이섀도우와 Havana Light에서 선보인 브론징 파우더. / Julia에서 제작한 Jane Iredale PureMoist lipcolour SPF18. / Echo 실크 비스코즈 스카프 ($40) / Diva Collection에서 내어 놓은 사각형 반지($10) / 인조가죽 헤어 밴드($14.50) / 모 든 제품은 Bay에서 판매 중. (크리스탈 반지는 모델 개인 소유로 비매품임)

Lise Watier 브론징 파우더($26, Sears, Shoppers

Lise Watier Sea Belle 아이섀도우($35,

London Drugs,

Drug Mart, London Drugs에서 판매)

Sears, Shoppers Drug Mart)

Clarins 한정판 Instant Sun Light Summer Glow Palette SPF15($38, Bay, Sears에서 판매) Sisley Paris Les 파우더 콤팩트 ($128, Holt

L’Oreal Paris High Intensity Pigments 섀도우($9.49,

Renfrew)

Shoppers Drug Mart, London Drugs)

Dior 5-칼라 아디섀도 콤팩트

#259 Electric Lights($58, the Bay, Shoppers Beauty Boutiques, Holt Renf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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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CANADA EXPRESS

라이프

섬세한 색체… 둥근 머리·단순한 선으로 이뤄진 전신상

2 1세기 팝아트 진수를 만나다 >> 소격동 국제갤러리서 줄리안 오피 국내 첫 개인전 국제갤러리 신관 1층에서 작품설명을 하고 있는 줄 리안 오피 .

완벽하게 둥근 공 모양의 얼굴은 표정이 없지만, 새틴 드레스나 블루 진, 데님 스커트에 웨지힐을 신고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굵은 테두리의 인체 라인은 아주 인상적이라 어디선가 한번이라도 봤더라면, 두 번째부터는 당 장에 알아볼 수 있다. 영국 출신 팝아트 작가 줄리안 오피(51)의 작품으 로, 모델은 스페인 현대무용가인 카트리나와 영국 로열발레단의 앤이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 관 1, 2층에서 29일부터 5월31일까지 한 달가량 오피의 개인전이 열린다. 국 제갤러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공식적인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오 피의 작품은 이미 국내 아트페어나 각 종 전시,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자주 소개돼 있어 공식적인 첫 개인전이라 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내 작품엔 日·벨기에 등 타 문화 반영”

판화가 잭 , 오른쪽 옆모습 , 2 0 0 7 , 알루미늄 , 비닐 . 2 0 7 X 1 7 7 . 4 X 2 1㎝ 국제갤러리 제공

청바지를 입고 춤을 추는 카트리나 , 2 0 0 9 , 목판 위에 비닐 . 2 6 0】 2 0 2㎝ . 국제갤러리 제공

1958년 런던에서 태어난 오피는 1960년대 앤디 워홀 이후 21세기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들 중 하나 로 평가받고 있다. 둥근 머리와 단순 한 선으로 이뤄진 전신상, 여기에 친밀 하고 섬세한 색채들이 특징이다. 오피 는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 했는데 지난 3월 서울 청담동 PKM갤 러리에서 국내 첫 전시회를 가진 마이

클 크레이그 마틴(68)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마틴은 의자, 커피포트, 샌들, 전구 등 일상적인 물건들을 아 주 화려한 색채감으로 표현해 존재감 을 드러내는 개념미술의 1세대다. 오 피는 1982년에 학교를 졸업했고, 마틴 은 1994~2002년 그곳의 교수를 지냈 으니 서로 직접적으로 사제의 연을 맺 지는 않았다. 개인전을 앞두고 방한한 오피는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나의 인물 초 상 작품은 개별성과 보편성의 중간 지 점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인물 초상 화의 경우는 18세기 일본의 판화작가 인 우타 마로와 17세기 반 다이크의 초상화, 어린시절 읽은 벨기에 작가의 세계적인 만화 틴틴(우리 식으로는 ‘땡 땡’)과 20세기 일본의 망가(만화)와 애 니메(애니메이션) 등에서 영향을 받았 다.”고 설명했다. 오피는 이를 두고 “다 른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 며 보편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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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May 01, 2009

파리 , 뉴욕 맞먹는 거대도시로

오피는 초기에는 입체작품을 주로 했고, 1980년대 후반까지 후기 미니멀리즘 혹은 네오 미니멀 리즘의 형태 작업을 했다. 특히 1991년까지 그의 그림의 주된 주제 는 고요한 풍경으로 인물은 나타나지 도 않았다. 특정 인물이 나타나게 된 시점은 1998년으로 미술행정가인 엘렌 과 교사인 폴 등 주변 인물을 그리면서 다. 그 후로 작가의 화가 피오나, 학생 마르코, 주부 인 버지니아, 무용수인 브루스, 미술품 수집가, 화랑 대표, 일본 판화의 딜러 켄과 그의 부인 등을 그렸 다. 개별성에 보편성을 입히는 오피는 인물의 얼굴과 신체적 특징 같은 생략하고 단순화했다. 오피 자신 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수정한 이미지들이 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마치 표지판(사인보드·Sign Board)같이 느껴진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수도 파리를 영국의 런던, 미국의 뉴욕 등 국제적 도시에 맞먹는 대도시로 거듭 탄생시킨다는 ‘그랑 파리 비전’을 발표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의 건축·문화유산관에서 “대도시는 누가 봐도 일단 커야 대도 시” “살기 불편함 과의 싸움” “지속 가능한 도시” 등 다양한 수식어 를 동원해 40분 동 안 이 프로젝트를 설 명했다. 2012년 착공해서

L C D동영상 작품 등 3 0점 전시

항구는 아브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런던·파리·밀라노를 축으로 하 는 유럽 경제개발권을 형성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강 유역 을 개발하고 파리와 북서부 해안을 1시간 만에 달리는 초고속열차 노선 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350억유로(약 61조 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파리 주변 교 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용 규모를 크게 늘린 자동화 전철 이 다니는 130㎞ 길이의 고속 순환철 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 재 파리 중심과 단절된 10여개의 주 요 교외 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높인

사르코지‘그랑파리’프로젝트 선포 10년간 61조 투입, 도시확장 나서

현대 산업화의 상징인 LCD 위에 그린 초상화는 영화 ‘해리 포터’에서 본 인물사진이나 현상수배 전 단지를 연상하면 된다. 꼼짝도 하지 않는 몸과 달 리 눈동자가 살짝 움직이거나 인물화의 배경인 풍경 속 구름이 흘러가거나 귀고리가 딸랑거린다. “21세기 가 아니면 해 볼 수 없는 작업이었다.”고 오피는 말 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영국 테이트 모던, 뉴욕 현 대미술관, 도쿄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신작들로 라이트 박스를 이용한 평 면작품과 LED 동영상 작품, LCD 동영상 작품, 조각 등 총 30점으로 구성됐다.

10년 동안 이어질 대역사 의 핵심 내용은 교통·주 택·건축 등 3대 분야를 크게 정비하는 것이다. 먼저 대도시 파리 권은 프랑스 북부 항구 도시 아브르 까지 확장된다. 사르코지 대 통령은 “대 도시 파리의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그랑 파리’ 프로젝트에는 ‘그랑 파리’프로젝트에 참가한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토프 해마다 7만여가구의 거주 공간을 늘 드 포르장파르크의 대도시 파리 조감도 . 리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샤를 드골 공항 인근에 녹색 삼림 것이다. 여기엔 인구 200만여명이 모여사는 ‘과밀도시 파 지구 조성 ▲파리 주변에 초고층 빌 리’, 인근 교외 지역에서의 ‘지옥 출근길’ 등 불편함을 없 딩 건립 ▲파리 남부 사클레 지역에 애고 대신 국제적인 메트로폴리탄을 구축한다는 야심이 거대 테크노파크 건설 등도 추진할 담겨 있다. ‘그랑 파리’ 프로젝트에는 영국의 리처드 로저 예정이다. 스,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드 포르장파르크, 장 누벨 등 유 이 프로젝트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명 건축가 10여명이 참여했다. vielee@seoul.co.kr 2007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제안한

손정희 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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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항생제와 내성

CANADA EXPRESS

건 강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그가 개발한 항생물질 ‘페니실린’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공포였 던 감염성 질환을 퇴치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그의 연구 방식을 따라 수많은 제약사가 먹는 약 이나 주사약 형태의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 현재 개발된 항생제로는 사멸시키지 못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창오(사진) 교수를 만나 항생제의 전모를 살펴봤다.

“항생제 복용중 함부로 끊으면 더 위험” →항생제가 세균에 작용하는 원 리를 설명해 달라 . -항생제는 종류

면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환자가 속수 말인 ‘상기도감염’도 세균 감염이라는 무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메티실린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물론 의사들이 비난을 받을 때가 있 가 많은 만큼 세균에 작용하는 원리가 이라는 항생제를 개발한 지 불과 1년 복잡하고 매우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 뒤인 1960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 지만 어떤 경우에는 환자들이 직접 항 인 것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 구균(MRSA)’이 나타났다. 항생제를 빠 생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환자는 는 기능이다. 세균세포는 동물세포와 르게 개발하는 만큼 내성균의 출현 속 “감기에 걸렸는데 항생제를 왜 놓아주 지 않느냐.”고 대들기도 한다. 의사가 달리 단단한 세포벽이 있어 높은 삼투 도도 빨라진다. 돈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한다는 것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 내성 문 압(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을 때 서로 옮겨가는 현상)을 견뎌낸 제를 극복할 수 있나 ? -항생제에 대 낭설이다. 사실 의사 입장에서는 감기 다. 세포벽 합성을 교란시키면 내부의 한 압력, 즉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 에 몇백원짜리 항생제를 쓰든, 그렇지 높은 삼투압 때문에 원형질이 밖으로 하면 치명적인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않든 수익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빠져나와 세균이 파괴된다. 세포 단백 있다. 사용량을 줄인다기보다는 각각의 합병증을 억제하기 위해 과다하게 사 질이나 효소를 타깃으로 해 단백질 합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사용해야 한다 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이나 효소 반응을 억제하는 것도 항 는 것이 포인트다. 예를 들어 ‘반코마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생제의 중요한 기능이다. 유전이나 단 이신 내성 장구균(VRE)’은 우리 몸에 높아지고 있다 . 의료계에서 이에 대 백질 합성에 작용하는 ‘핵산’이라는 물 흔히 존재하는 대장균에 항생제 내성 한 극복방안을 마련하고 있나 ? -내 질의 구조나 기능을 변화시켜 세균 증 이 생긴 경우인데 이 균에 의해 ‘반코 성균을 극복하는 방안은 두 가지가 있 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이 다. 하나는 제약사가 새로운 약을 개발 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도 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논란이 많 라는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가 생성된 하는 것이다. 이미 고도의 기능을 가진 다 . 항생제 과다 사용 후 세균에 다. 몸속의 대장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 합성 항생제가 개발되는 등 활발한 연 내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 기고 외부에서 침입하는 황색포도상구 구가 진행 중이다. 두 번째는 의료진과 -항생제는 세균의 ‘적’(敵)이다. 세균도 균이 영향을 받는 형태다. 항생제를 적 환자의 주의다. 사실상 의사와 환자 모 생물이기 때문에 살기 위해 항생제의 당하게 사용하면 VRE가 생길 위험이 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수시로 손 공격에 맞선다. 세포벽·세포막·효소 줄어들고 VRSA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감염 질환은 손씻기를 통해 상당부분 전파 등의 합성을 억제하면 세균이 스스로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에는 항생제를 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계속 홍 기능을 바꿔 새로운 합성법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이것을 항생제 내성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 보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를 이다 . 그런데 왜 의사들은 항생제 병원으로 환자를 자주 면회 오는 것 과다하게 사용하면 자신의 몸에 내성 를 처방하나 ? -항생제가 바이러스를 도 좋지 않다. 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는데 사실은 사멸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맞다. 하지 의료계는 상당수 만성질환자가 감염 세균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만 모든 질환에 바이러스가 단독으로 성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에 주목 →항생제 내성은 어떤 문제를 일 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 해 철저한 항생제 사용 규칙을 마련하 으키나 ? -내성이 생긴다는 것은 균이 스에 의한 합병증이 동반되면 세균 침 고 있다. 수술 전 감염, 병원 내 감염 잘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균 입이 일어나고 곧바로 염증이 생겨 문 에 대한 대책을 만들기 위해 학계 내 이 잘 죽지 않으면 다시 새로운 기능의 제가 생긴다. 세균에 의해 생긴 염증은 부적으로 광범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 항생제를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감기의 다른 하고 있다.

항생제는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약이지만 심각한 남용의 결과 이제는 인류를 위협하는 약이기도 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가장 유용한 치 료제다 .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편 견이 있다면 ? -항생제도 일정 기간 사용해야 완전히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데 환자가 임의로 먹는 약의 복용을 중단해 버리는 사례가 많다. 만약 세 균에 내성이 조금 생긴 상태에서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활 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요새는 고기능 항생제가 많이 개발돼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 만 주치의와 상의해서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 는지를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환 자 중에 요로감염과 폐렴 환자가 많다. 이런 병을 갖고 있다면 항생제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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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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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 재생술을 이용하 면 충치 등으로 망가진 치 아를 되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왼쪽) 노화로 상 실된 잇몸까지 복원(오른 쪽)할 수 있다.

임플란트 앞서‘자연치 소생술’고려를 흔히 충치나 치주염 등으로 망가진 치아는 회복이 어렵다고 믿고 별 고 민 없이 빼는 사람이 많다. 임플란트 가 대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임플란 트는 최후에 선택해도 늦지 않다. 임플 란트는 관리를 잘할 경우 수명이 15년 안팎이고 어려운 시술이나 비용 부담, 자연스런 느낌 등을 감안하면 아무래 도 자연치보다 못하다. 물론 망가진 자 연치를 모두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 만 가능하면 살리는 게 낫다.

잇몸 경계선 5㎜ 파고든 충치도 살려 치아 상실 원인의 절반은 충치다. 충치가 심해 잇몸경계선까지 썩어들 면 지금까지는 치아를 뽑고 인공치아 를 해넣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충치 부 위를 제거하면 대부분은 남은 이뿌리 가 작아 크라운 등 인공치아를 얹기 어 려워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남은 이 뿌리를 위쪽으로 옮겨 인공치아를 얹 는 재생술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자연

치를 살릴 수 있다. 치아를 옮 겨 뼈가 빈 공간은 시간이 지나 면 자연적으로 뼈조직이 차오르 게 된다. 이런 자연치소생술은 비용이 임플란트의 절반 수준이며, 치료 기간도 1개월로 임플란트의 3분 의1에 불과해 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치재생술로는 잇몸 경계선 밑을 5㎜까지 파고 든 충치나 외상으로 뿌리가 절 반가량 손상된 치아까지 살릴 수 있다. 그러나 잇몸 밑으로 5㎜ 이상 파고든 충치나 뿌리가 많 은 어금니는 시술이 어렵다. 살 려낸 자연치는 보철물 교체 등 관리만 잘하면 임플란트보다 훨씬 오래 사용 할 수도 있다. 염증으로 잇몸뼈가 녹아들면 토대가 약해진 치아가 흔들리다 통째로 빠지 게 된다. 이 경우 대부분 회복이 어 렵다고 알지만 이런 치아도 ‘잇몸재생 술’로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하다. 약해 진 치조골을 인공뼈로 보강해 잇몸재

이뿌리만 남아도 재생 가능

비용 적게 들고 더 오래 사용

생을 유도하는 원리다. 기존 잇몸뼈와 인공뼈를 결합시켜 흔들리는 치아를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이뿐 아니라 치 아 사이를 꽉 채우고 있던 잇몸이 점 차 녹아 내리면서 치아가 길쭉해지고 엉성해져 치아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 외관을 해치는 경우에도 이 재생술로 회복시킬 수 있다. 소요되는 시술시간 은 30분∼1시간 정도.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회복부터

자연치를 살릴 수 없다면 인공치아를 해넣어야 한다. 음 식을 씹거나 미관을 고려하면 가장 나은 방법은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위해서 는 사전에 임플란트를 지지할 잇몸을 만들어야 한다. 잇몸 이 약하면 임플란트를 지탱하 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 로는 잇몸 회복 프로그램을 통 해 잇몸뼈와 잇몸길이·모양 등 을 단계적으로 개선한 뒤 시술 을 하게 된다. 흔히 임플란트는 썩지 않는다고 여 겨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자 연치처럼 임플란트 치아에도 ‘임플란 트 주위염’이라는 잇몸병이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에 세균막인 치태 (플라그)가 생겨 염증을 만드는 것이 다. 특히 임플란트 치아는 손상된 잇몸 위에 심은 경우가 많아 정상 치아보다

잇몸뼈 파괴가 더 잘 오고, 양상도 심 각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직후에 는 매 3개월, 1년 후부터는 최소 6개 월마다 검진을 받아 나사풀림 등을 살 피고, 스케일링을 해줘야 한다.

치아 지키려면 수시로‘아 ~’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5∼74세 노 인의 자연치아 수는 17.2개에 불과하 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지키려면 정 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적어도 1년 에 한번은 치석·치태를 제거하고 전반 적인 치아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가정에 치과용 덴탈 미러를 준비 해 수시로 치아 안팎을 살펴보는 습관 도 필요하다. 지오치과네트워크 이승 범 원장은 “임플란트 때문에 쉽게 자 연치를 빼는 사례가 많다.”며 “치아의 기능이나 관리 등을 고려할 때 자연 치를 살리는 것보다 나은 방법은 없 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지오치과네트워크 송상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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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CANADA EXPRESS

교 육

영어책 손에서 놓은 지 1 0여 년 ? 혀가 굳어 발음도 꽝 ? N O P R O B L E M !

엄마표‘뻔뻔한 영어’ , 우리아이 귀와 입을 뻥 ~ “윤서가 영어로 조잘대는 모습을 가리지 않고 이 양과 영어로 게임을 체 어떻게 공부한 걸까? 본 사람들은 ‘어느 영어유치원에 다 하거나 신나게 노래를 부르기 때문. 엄마의‘영어 거부증’ 니느냐’고 물어봐요. 집에서 공부했다 “대형마트에서 시계를 발견하면 윤서 밥상 뒤집듯 깨세요 ! 고 하면 다들 놀라죠. 불가능한 일이 랑 ‘시계놀이’를 해요. 엄마가 ‘What 라고요? 엄마가 ‘뻔뻔’해지면 가능한 time is it now?’라고 물으면 윤서가 일이에요.(웃음)” 윤 씨는 “엄마가 영어를 즐겨야 아 ‘It’s two o’clock’ 하며 박수를 두 번 윤세은 YBM ECC 교육연구소 연 치죠. 식당에 가면 역할놀이를 하고 이가 영어를 배운다”고 말한다. 엄마 구원(35)은 딸 이윤서 양(5)과 함께 요. 주문을 받는 주방장과 손님 역할 가 영어를 생활화하면 아이도 영어를 있을 땐 ‘뻔뻔한 아줌마’로 을 번갈아 하는 사이 아이는 자연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 “‘영어 돌변한다. 때와 장소를 럽게 새로운 단어를 익힌답니다.” 공부 하세요’라고 말하면 손사래 치 미국 초등학교 1학년 교과 는 엄마들이 적지 않아요. ‘영어는 어 서를 술술 읽고, 간단한 렵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죠.” 윤 씨는 엄마가 먼저 ‘영어 거부 의사표현은 영어로 척 척 하는 이 양. 도대 증’ ‘영어 공포증’을 깨야 한다고 조

언한다. “집에 세계지도 가지고 계시죠? 그럼 인터넷으로 나라 이름을 검색하세 요. 영어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메모하시 고요. ‘Can you find Korea from the map?’ 엄마는 이 문장만 ‘공부’하면 돼 요. 나라 이름만 살짝 바꿔주는 거죠. 아 이는 엄마와 ‘지도놀이’를 하는 사이 영 어와 친해진답니다.”

윤 씨는 아이를 위해 구입한 영어책 이나 CD, 인터넷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틈틈이 공부한다. 요리할 때, 시장에 갔 을 때처럼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실용문장을 발견하면 엄마의 ‘비밀노트’에 메모한다. “엄마만 볼 수 있는 비밀노트를 준비하세요. 공부할 준 비가 되셨나요? 그럼 시작할까요?”

엄마의 영어공부를 위한 비밀노트 코칭 # L e s s o n 1 . 자녀 성장과정에

# L e s s o n 2 . 자주 쓰는 단어는

맞춘 학습 목표를 세우세요 !

영어로만 가르쳐 주세요 !

윤 씨는 이 양이 태어나기 전부터 윤 씨는 이 양이 두 돌이 지났을 때 자녀를 위한 영어교육 목표를 세웠다. 부터 단계적으로 책의 수준을 높였다. 최종 목표는 이 양을 한국어와 영어 “아이가 책 내용을 이해하는가는 중요치 에 능통한 ‘바이링궐(bilingual)’로 키 않아요. 성장과정에 따라 어휘수와 수 우는 것. 준을 높여주는 게 중요하죠. 어려운 단 이를 위해 윤 씨는 태교도 영어로 했 어도 꾸준히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이는 다. 어린이를 위한 영어 동화 CD를 매 자연스럽게 그 어휘를 체화한답니다.” 일 듣고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를 열심 윤 씨는 거실과 아이 방에 알파벳과 히 시청했다. 일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단어카드를 붙여놓고 순서대로 한 번, 온라인 영어회화 강의를 틈틈이 들으며 거꾸로 한 번씩 수시로 읽도록 했다. 일 배 속의 아기와 영어로 대화했다. “엄마 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과일 이름, 요일, 가 영어를 좋아하면 아이도 영어를 좋 계절, 숫자는 아예 영어로만 가르쳤다. 아하게 된다”는 신념에서였다. “사과가 먹고 싶을 때 아이는 ‘apple’이 이 양이 생후 1개월이 됐을 때, 윤 라고 말해요. 엄마가 사과를 주면 아이 씨는 ‘아이를 영어에 최대한 노출시키 는 ‘영어는 엄마와 소통할 수 있는 언 자’를 목표로 삼았다. 윤 씨는 매일 하 어’라고 느끼게 되죠.” 윤 씨가 주변 상 루 두 권 이상의 스토리북을 이 양에게 황에 개의치 않고 이 양에게 영어로 말 읽어줬다. 한국어판과 영어판을 번갈아 을 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가며 읽어주는 게 핵심. 낮에는 신나고 # L e s s o n 3 .‘동물원 영어’ 빠른 영어 동요를, 잠들기 전엔 영어 자 ‘비행기 영어’… 장가를 틀어줬다. 이 양이 돌이 지났을 무렵엔 영어 비 영어를 체험하게 해주세요 ! 디오와 인터넷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활 용하기 시작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윤 씨는 동물원에 가거나 비행기를 유발하기 위해서였다. 시청각자료를 활 타고 여행을 가기 전 관련 상황이 담 용할 땐 반드시 엄마와 함께 하고, 사 긴 책을 구입한다. 특정 상황을 이 양 용시간은 하루 15∼30분을 넘지 않도 에게 영어로 설명해 주기 위해서다. 꼭 록 했다. 영어 동요를 들을 때도 엄마 해주고 싶은 말이나 단어는 잊어버리 가 먼저 신나게 율동을 하며 크게 따 지 않도록 엄마의 비밀노트에 살짝 메 라 불렀다. 모해 놓는다. “가족끼리 제주도 여행을 “‘안 돼’ ‘사랑해’란 간단한 말부터 영 간 적이 있었어요. 여행 전 비행기를 타 어로 반복해서 말해줬어요. 발음 연습도 고 내리기까지의 상황이 담긴 책을 사 꾸준히 했고요. 인터넷엔 무료로 사용할 서 아이와 함께 읽었죠. 비행기 안에서 수 있는 발음 훈련 프로그램이 많아요. 도 그 책을 펼쳐놓고 책에서 본 내용을 원어민과 같은 ‘버터 발음’을 흉내 내기 눈으로 확인하게 했더니 ‘parachute(낙 보단 정확한 입 모양을 연습하세요. 발 하산)’ 같은 어려운 단어도 쉽게 받아 음 연습을 할 때 거울은 필수랍니다.” 들이더군요."

Y B M E C C 윤세은 연구원의 영어지도법

태교까지 영어로… 생후 한달부턴 동요·스토리북 반복 때와 장소 안가리고 영어로 대화… 게임… 5세 딸 벌써 미국 초등 1년 교과서 술술 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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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교 육

입시전쟁 해법은 명문대 늘리기 ?

밴메스 수학전문 입시학원 6 0 4 - 4 6 8 - 2 0 0 2

【 입시전쟁 잔혹사 】 해 마 다 200여명의 아 이들이 성적 때문에 자살 하는 나라, 대 학입시일이면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경 찰이 출동하는 등 전국이 살얼음판이 되 는 나라, 진보와 보수 구분 없이 ‘기러기 아빠’ 신드롬에 시달리는 나라…. 촌철살인적 비판으로 한국사회의 가려 운 곳을 긁어온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 학과 교수가 이번엔 입시전쟁에 메스를 들이댔다. ‘입시전쟁 잔혹사’(인물과 사상 사 펴냄)는 한국 특유의 연고주의, 입신출 세 문화와 얽혀 기형적으로 발달해온 학 벌주의 사회의 연원을 역사적·구조적으로 파고든다. 저자에 따르면 입시전쟁 양상은 이미 조선시대 초기부터 성행했다. 과거시험의 출세도구화, 족집게 과외와 치맛바람, 시 험 관련 부정부패, 과거 합격자의 서울 편 중 현상 등 현대와 꼭 닮은 행태들이 당 시에도 극심했다. 세속적 성공으로서의 출 세라는 개념이 사용된 건 1920년대 중반 부터. 책에 인용된 최봉영의 설명을 들으 면 알 수 있다. 그는 “조선시대에 추구된 입신양명은 국가라는 무대가 전제돼야 하 기 때문에 국가를 잃은 식민지에서는 불 가능했다. 따라서 식민지 백성이 추구하 는 것은 양명이 아니라 출세였다.”고 말 한다. 1924년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경성

제국대학은 권력기관 진출의 유일한 통로 가 됨으로써 조선인들 사이에 출세 경쟁 을 유발시켰다. 1950년대 들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높 아진 교육열로 출세는 학력만으로는 충분 치 않게 됐고, 1960~1970년대를 거치면 서 ‘학력은 기본, 학벌이 좋아야 한다.’는 게 상식이 됐다. 경성제대의 부지와 건물, 재학생을 그대로 흡수한 채 1946년 출발 한 서울대는 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반성 이 없었기에 출세지향주의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더불어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한 국형 ‘1극 소용돌이 체제’도 날이 갈수록 강화됐다. 저자는 학벌의 독과점 반대, 서열의 유 동화 지지, 경쟁의 합리화를 지지한다. 그 는 “지금 내 주장을 실현하는 데 가장 먼 저 넘어야 할 장애는 ‘서울대 폐교’라거나 그에 준하는 근본주의적 대안 이외엔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으려는 ‘진보적 근본 주의자들’”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대안으로 현재의 명문대를 미 국의 아이비리그만큼 확대할 것을 제시 한다. 현재의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를 가리키는 조어)는 소수정예화하고 사 회 각 분야 엘리트의 출신대학 구성이 다 양화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SKY를 향한 병목현상이 완화될 뿐만 아 니라, “SKY의 기존 인해전술이 사라진 공 백을 놓고 다른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함으로써 범국민적 차원의 ‘패자부활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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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야기 ( 1 ) - 마방진 수학은 두말할 것도 없이 실용적

고 합니다. 낙서는 가로, 세로가 세 줄

인 학문이긴 하지만, 재미있고 매력적

씩이어서 3차 마방진이라 하고 네 줄

거기에는 먼저 고대 그리스의 의

인 학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씩이면 4차, 열 줄이면 10차 마방진

학에서 시작된 ‘사성론’에 대해서 설

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수학을 어려워

이라 부릅니다.

명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사성

었을까?

하고 가까이 하기 싫어합니다. 일상

제갈량의 팔진도 마방진을 이용했

론은 인간의 몸 안에는 네 종류의 액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쪽을 봐

체가 흐르고 있는데, 그 중 어느 것이

바탕으로 수학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도 군사들의 수가 같기에 같은 수의

더 많은 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격

고 합니다.

군사로 진을 만들어도 전체 숫자가

이 정해진다고 하는 이론입니다.

재미있는 수학이야기를 통해서 수

더 많아 보여 적에게 두려움을 줄 수

학의 한 과정을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

있는 진법이라고 하여 삼국지에서도

활동가, 담즙이 많은 ‘담즙질’의 사람

으면 합니다. 오늘 주제는 저희가 창

병법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은 변덕쟁이, 점액이 많은 ‘점액질’의

의사고력 교재로 쓰고 있는 중국사천

그 후, 마방진은 신비한 전설과 같

즉, 혈액이 많은 ‘다혈질’의 사람은

사람은 끈질긴 성격의 사람, 흑담즙이

대학교 번역서인 “수학의 지름길”에

이 인도, 페르시아, 아라비아의 상인

많은 ‘우울질’의 사람은 내성적인 사

도 나와 있는 마방진에 대한 내용으

들에 의해 서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성론에

로 첫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학이 발달한

따라 창의적인 사람, 즉 수학자 등은

마방진의 원리는 어느 쪽으로 더

중세의 이슬람에서도 마방진은 마력

우울질의 인간으로 보고 이들은 측량,

해도 같은 숫자배열, 제갈량의 군사

을 가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전장

건축, 연금의 신인 토성의 지배를 받 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배치 ‘팔진’ 원리입니다. 전설의 주인

에 나갈 때 부적으로 쓰였고 또 토성

공인 중국 하나라의 우임금은 홍수를

은 9차 목성은 16차 마방진 하는 식

이 밖에도 사토르 마방진이라 하여

다스리려고 황허(黃河)의 지류인 낙

으로 신비로운 천체들을 마방진과 연

가로로 읽으나 세로로 읽으나 똑같이

수(洛水)의 물길을 고치다가 거북 등

관 짓기도 하였습니다.

껍질에 새겨진 이상한 그림을 얻었다

읽히는 다음절의 다어절로 이루어진

16세기에는 독일인 뒤러의 동판화

문장으로 KBS 개그콘서트 등에 소개

‘멜랑콜리아’에 마방진이 그려진 것이

된 “개똥아 똥쌌니 아니오” 또는 “곰

낙서(洛書)라 불리는 이 그림에는

동기가 되어 전 유럽에서 유행하게

돌아 돌았니 아니오” “전지현 지석진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가로, 세로, 세

되었는데 당시의 유럽에는 신비주의

현진형”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 합니다.

줄 씩 배열되어 늘어선 숫자들은 가

라 불리는 사상이 있어 그 사상에서

세로로 읽는다는 것은 왼쪽에서부

로, 세로, 대각선 어느 방향으로 더해

기인한 점성술이라든가 연금술이 현

터 읽는 것이며 각 어절 당 음절수는

도 합이 15였습니다. 낙서처럼 1부터

재의 과학과도 같이 연구되었습니다.

어절 수만큼 딱 맞아야 합니다.

연이은 숫자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

‘멜랑콜리아’에는 생각에 잠겨 있는

이상의 내용은 인터넷을 부분 인

열해 가로, 세로, 대각선의 합이 같아

수학자의 뒤에 마방진이 걸려 있습니

용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입니다. 감

지도록 한 것을 마방진(魔方陣) 이라

다. 왜 이 그림에 마방진을 그려 넣

사합니다.

지난 칼럼은 캔익스프레스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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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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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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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지난 2~3년간 급성장 한 미술시장과 사모아트펀드의 부상, 경매에서 45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 위작시비, 현 역 국세청장의 옷을 벗긴 40대 요절작가의 추상 화 ‘학동마을’ 등 미술계의 명암을 보여줄 것으 로 기대를 모은다. 복원사 역할을 맡은 김래원과 미술계의 큰 손으로 갤러리 대표인 엄정화는 사 실(real)과 허구(fiction)를 정신없이 오가며 관람 객의 혼을 빼놓는다. 그러나 이 영화만 믿고 미술계와 복원가의 현 실을 이야기하면 바보 취급을 받을 수 있다. 미 리 허구와 진실 찾기로 떠나보자.

동양화 복원 파리 3대학에서 배우나 영화에서 신의 손을 가진 복제사 김래원은 파 리 3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유학파로 나온다. 파리에서 복원 공부를 하고 14년간 리움미술관 복원실장을 한 김주삼 복원사는 “복원 과정은 파 리 1대학에만 있고, 그것도 서양화 복원 과정만 있다.”고 말했다. 종이와 비단에 그림을 많이 그 린 동양화의 복원 공부는 주로 일본으로 떠난다 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류·화서류를 복원하고 있는 전지연씨는 “동양화의 경우는 일본의 복원

어디까지 사실이고 허구일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양화 진위 판별을 동양화 복원사에 의존 ? 복원은 의사들처럼 전공이 있다. 동양화, 서양 화, 벽화, 발굴보전 등등. 게다가 복원은 미술품 감정사가 아니다. 오히려 미술관 관장과 화랑주 인들은 진품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안목이 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영화에서 갤러리 대표인 엄정화 가 복원사이자 특히 동양화 전문 복원사인 김래 원에게 전적으로 의존해 서양화의 진위를 판단하 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 전 실장은 “박수근, 이 중섭 등의 작품을 복원하거나 너무 많이 접하기 때문에 화풍에 대해 이해하고 의견을 줄 수는 있 지만 ‘이것은 진짜다 가짜다’를 말하는 것은 역할 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벽안도 앞의 복원사 김래원 .

니, 홀딱 넘어가게 생겼지만 회음수 자체가 허구 라고 영화사측에서 밝혔다. 대체 어떤 희석된 용 제를 뿌린다고 없던 그림이 생겨나겠는가.

벽안도·강화병풍은 실존했던 작품 ? 원접 떼어낸 배접에 회음수 뿌려 먹선 살려내 ? 동양화 복제에서 원접은 원래 그림을 말하고, 이 그림의 변형을 막기 위해 뒷면에 다른 종이를 한 장 붙이는데 이것을 배접이라고 한다. 영화에 서는 배접을 떼어내 회음수를 뿌려 최고의 복제 품인 ‘상박’이 된다고 한다. 전문용어들이 막 나오

영화는 ‘안견이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몽유 도원도’, 그리고 안평대군에 화답으로 그려진 400년 전 ‘벽안도’의 존재가 60여년 전 장승업 의 일기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라고 시작한 다. 천재 화가 장승업이 일기를 썼을까? 안견이 벽안도를 그렸을까 고민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구라’다. 깜박 속아서 고화서를 주로 다

루는 학고재 우창규 대표에게 문의를 했더니 “장 승업이 그 시대에 무슨 일기를 씁니까?”라는 대 답이 돌아온다. 벽안도는 동양화가 이형주 화백 이 그렸다. 강화병풍도 허구지만 그림만은 진짜 다. 동양화가 허희남 작가가 그렸다.

한밤에 수십억짜리 경매가 이뤄질까 박희곤 감독은 “고서화나 족보 등을 거래하는 사설 경매들이 지방에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 러나 영화에 나오듯이 수십억원짜리 작품이 밤에 거래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미술업계는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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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 >스타트렉 더 비기닝 1966년 TV시리즈로 닻을 올린 ‘스타트렉’은 트레키라 불리는 마니아층을 거느린 SF의 고전 이다. TV시리즈 5개와 애니 메이션 시리즈 1개, 영화 10편을 통해 500개가 넘 는 에피소드가 만들어졌 다. 출간된 소설도 헤아 릴 수 없이 많다. 컬트 가 된 오리지널 TV시 리즈는 다음과 같은 오프닝 멘트로 시작 한다.‘우주…. 최후 의 미개척지. 이것 은 5년 동안의 임 무를 통해 낯설고 새로운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 운 생명체와 문 명을 찾아내고, 이전에는 인류 가 가보지 못 했던 곳까지 과감하게 갔 던 엔터프 라이즈호 의 항해 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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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탄생 다룬 1 1번째 영화… 규모·캐릭터 비교 등 볼거리 풍성

S F의 전설 , 그 창대한 서막 7일 개봉하는 11번째 영화 ‘스타트렉-더 비기닝’에서는 이 멘트가 클로징 멘트로 사 용된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가 시 작하기 바로 직전을 다룬 프리퀄인 셈이 다. 제임스 커크 함장, 부함장인 미스터 스팍 등의 반항적인 어린 시절을 담아 내고 오리지널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 들이 엔터프라이즈호에 합류하는 과 정과 또 지구를 지켜내는 과정을 흥 미롭게 그려낸다. 그런데 ‘더 비기닝’은 작품 속 에서 2387년의 미래가 2233년, 2258년의 과거와 만나며 과거 를 살짝 비트는 재미를 선사한 다. 오리지널을 쫓아가면서도 향후 창작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 새로운 시작을 대대적으 로 선전포고하는 격이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에선 파이크 함장의 뒤를 이어 커크가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하게 되지만, ‘더 비 기닝’에서는 스팍이 먼 저 함장을 맡게 된다. 오리지널에서 영원한 우정을 나누는 두 캐 릭터는 ‘더 비기닝’에 선 옥신각신하는 모 습을 보여주게 된다. 스타트렉 시리즈 에 친숙한 관객들 이라면 메인 캐릭 터의 세대 교체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요즘 젊은층에 게는 법정 미 드 ‘보스턴 리

윌리엄 섀트너 (사진 왼쪽 위 )가 오래 맡아왔던 커크 함장 역할은 새 영화에서 크리스 파인 (오른쪽 위 )이 , 또 스팍 역할은 레너드 니모이 (왼쪽 아래 )에서 재커리 퀸토 (오른쪽 아래 )로 세대교체 됐다 .

갈’의 왕변호사 대니 크레인 역으로 익숙한 윌리엄 섀트너가 원조 커크 함장이었다. 바 람기도 있으며, 대담하고 이기기 위해 규칙 도 무시하곤 하는 이 캐릭터는 신세대 연기 자 크리스 파인이 새롭게 창조한다. 커크 함장과 함께 스타트렉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바로 냉철한 논리와 이성을 강조 하는 스팍. 호섭이 머리와 뾰족 귀가 특징인 발칸족과 지구인의 혼혈인 이 캐릭터는 레 너드 니모이로부터 재커리 퀸토가 물려받았 다. 니모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여섯 편의 영화를 통해 이 역할을 맡고 두 편을 연출했던 배우다. 최근 인기 미드 ‘히어로즈’의 대악당 사 일러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퀸토는 오디

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스팍 역할을 낙점받았 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더 비기닝’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부분은 니모이가 연기한 늙은 스팍 과 퀸토의 젊은 스팍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잔재미를 주기 위한 부수적인 장치 가 아니라 이야기를 굴려가는 중심축으로 캐릭터에 대한 인수인계식이 치러진다. 선임 군의관 매코이 박사의 바통은 ‘반지 의 제왕’ 시리즈의 에오메르 역과 ‘본슈프 리머시’의 러시아 킬러 역으로 얼굴을 알린 칼 어번이 이어 받았다. 일본계 배우인 조 지 다케이가 연기했던 조타수 술루 역할은 한국계 배우 존 조가 대물림했다. 인종 차 별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통 신장교 우후라는 섹시스타 조 샐다나가 새 로 맡았다. 선임 기관사 스콧과 항법사 체코 프 역할은 각각 사이먼 페그와 안톤 옐친이 새로 연기한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잘 모르더라도 이번 작품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동안 액 션보다는 캐릭터를 강조하고 낙관적인 세계 관을 담아냈던 이 시리즈는 ‘스타워스’ 시 리즈 등 다른 SF물에 견줘 밋밋하다는 평 가도 받았으나 ‘아마겟돈’(1998)의 시나리오 를 쓰고 ‘미션 임파서블3’(2006)를 연출했던 J J 에이브람스의 손에 의해 스펙타클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스페이스 다이빙 장면이나 행성이 블랙 홀에 빨려들어가는 장면, 초신성이 폭발하 는 장면, 우주선끼리 벌이는 전투 장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에릭 바나와 위노나 라 이더가 깜짝 출연한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언제 나왔는지 모를 수도 있다. 존 조 외에도 캘빈 유, 다니엘 디 리 등 한국계 배우가 단역으로 스쳐지나가는 점도 재미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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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세상으로 얼굴 빼꼼히 내민 호기심 많은 두 녀석 ,

영화 찍기에 도전하다 성장영화‘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삐걱대기 시작한다. 데뷔작으로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스에 비견하 는 감독으로 떠오른 가스 제닝스는 두 번째 장편 ‘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 서’(2005)란 기발한 영화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영 의 판타스틱 데뷔작’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국의 가스 제닝스 감독. 이번에 들고 온 작품은 성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마 장영화다. 제목은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수입 시네 니아 영화적 성격을 지녔다면 ‘나의 판타스틱 데뷔 5개월 이상 런던 남부 학교들을 헤집고 다녔다. 그 마밸리, 배급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발랄하고 예 작’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 통하는 감동을 불러일 동안 오디션한 배우들만 수천명이 넘는다. 이 영화 쁜 감수성과 톡톡 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원제는 으킨다는 점에서 대중성이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로 영국 아카데미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일약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제닝스 감독의 자전적 신성으로 떠오른 윌과 빌은 그야말로 ‘나의 판타스 ‘Son of Rambow’로 직역하면 ‘람보의 아들’이다. 람 보 패러디 영화를 찍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 영화이기도 하다. 부모의 비디오 카메라를 훔쳐 틱 데뷔작’이 자신의 ‘판타스틱 데뷔작’이 되는 기 ‘발칙한 녀석들, 스필버그에 도전하다!’라는 포스터 영화찍기에 도전했던 어린 시절 추억담이 고스란히 쁨을 누렸다. 해외 평단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빌리 엘리어 카피대로 호기로운 기세가 어른 못지 않은 동심들 녹아 있다. 영화 ‘람보’를 통해 성장기의 혼란을 잠 재워나가는 것도 공통된다. 감독은 “‘람보’를 해적판 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영화”(영국 ‘더 선’), “‘스탠 의 필름메이킹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을 통해 본 뒤 절벽 사이를 뛰고 나뭇가지 하나로 바이 미’와 ‘아멜리에’를 합친 독창적인 영화”(미국 엄청난 부대를 상대하는 람보에게 완전히 넋을 잃 ‘버라이어티’) 등 찬사가 쏟아졌다. 윌과 리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 었다.”고 고백한다. 각종 국제영화제에서도 단연 사랑받았다. 지난 두 아역배우 윌 폴터와 빌 밀러는 ‘나의 판타스틱 2007년 선댄스 공식초청으로 처음 공개된 뒤 선댄 배경은 1980년대 영국의 작은 마을. 그림 낙서를 즐기며 주로 혼자 놀던 윌(빌 밀러)은 말썽쟁이 악 데뷔작’ 이전에는 카메라 앞에 서 본 적이 없었다. 스 최고 금액 거래라는 화제를 낳은 것은 잘 알려 동 리(윌 폴터)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 자체라 생각될 만큼 자연스 진 얘기. 이후에도 2008년 시드니, 멜버른, 뮌헨, 아 리는 윌이 그리는 ‘람보의 아들’을 영화로 찍자고 제 러운 연기와 관객을 매료시키는 강한 흡입력에 초연 테네 등 영화제에서 고루 환대를 받았으며, 올 3월 안한다. ‘나도 영화감독’이란 방송국 콘테스트에 출 이라는 사실이 믿기 힘들다. 게다가 와이어에 매달 런던에서 개최된 ‘2009 엠파이어 어워즈’에서는 코 품하기 위해서다. 주연과 촬영, 소품, 엑스트라 등 모 려 추락하고 진흙탕에 빠지기 일쑤인 액션 장면들도 엔 형제의 ‘번 애프터 리딩’을 제치고 ‘베스트 코미 디’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든 작업을 둘이서 해내지만, 영화는 답답한 학교와 직접 소화해냈다는 후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볼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철없는 유년시절 생각이 집안을 오가는 생활에서 유일한 탈출구가 된다. 프 로젝트는 곧 프랑스에서 온 교환학생 디디에(쥴 시 제닝스 감독 자전적 영화… 국제영화제서 호평 간절하다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트럭) 일행이 끼어들면서 또다른 진전을 본다. 하지 만 이 때문에 의형제를 맹세했던 윌과 리의 우정은 제닝스 감독은 이 두 주인공을 찾기 위해 무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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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하는 나비

광릉 수목원의 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국립수목원. 인근에 조선왕 조 7대 임금 세조의 묘 광릉(光陵)이 있어 일반인들에게 아직도 광릉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 국립수목원과 그 일대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숲생태가 가장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광릉숲이 세조 이후 ‘나라님’의 보호를 받은 지도 500년을 훌쩍 넘었다. 이제는 왕실림으로 보전되어 온 원시자연림

과 산림녹화사업이 한창이던 1970년대부터 조림한 외래종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 동식물의 보고(寶庫)가 서울에서 차로 불과 한 시간 거리에 있다는 것이 생명이 싹트 는 이 봄에 더욱 새삼스럽다. 봄꽃 소식이 보름 정 도 더딘 광릉 숲속의 국립수목원에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솟아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꿩의바람꽃

노루귀 전나무

① ②

보이니 ? 깊어 가는 봄이…

연두와 초록 사이

깽깽이풀

① 빽빽한 종비나무 숲 사이로 연두색의 새 생명이 돋아나고 있다 . ② 숲속에서 놀던 노루가 인기척이 나자 놀 란듯 두리번거리고 있다 . ③ 지난해 가을 땅에 떨어진 도토리가 싹 을 틔우고 있다 . ④ 오색딱따구리가 나무속에 살고 있는 유 충을 잡아먹기 위해 나무기둥에 앉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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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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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우 시 장 에 활짝 피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개발 고려 말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 가져와 이 땅 에 ‘의류 혁명’을 일으켰던 문익점. 오늘날 그가 환생 을 하여 유럽 어느 나라의 대사직을 마치고 그곳 꽃 의 신품종을 가져와 국내에서 배양. 육성을 하고 있 다면? 아마도 우리는 그 나라에 엄청난 로열티(품 종사용료)를 물어야 하고, 그 결과 국내 화훼농가들 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컬러 선인장 육종기술 세계 유일

든 나라들이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닐 정도로 국가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식물 유전자 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 황이다. 국내산 화훼품종 개발, 육성에 앞장서고 있 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았다. ‘우리 꽃’ 연구에 24년간 종사해온 ‘꽃박사’ 송정섭 화훼 과장 (53)은 대뜸 “국내 화훼시장 규모가 연간 1조 원 규모에 이른다고 하지만 국내 화훼 농가들이 고 소득을 올리려면 외국의 종묘상들에 지급하는 막대 한 로열티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 의 지휘 아래 새로 개발한 화훼품종이 지난해에만 43종에 이른다.

하나의 종(種)을 개발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막대 한 비용이 들어가므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문익점 시대’와 달리 신 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이 엄연히 실재한다. 이 향기좋고 수명 긴 국산장미 핑키 등 4 3종 개발 른바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이다. 특허처럼 새 유리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하고 있던 로 개발한 식물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김성태(36·장미품종 전문연구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 원) 박사가 국산장미 ‘핑키’ 한 고 있는 장미, 국화, 난, 카네이 션 등 영양번식을 하는 화훼품 송이를 꺾어서 건네준다. 그는 종들은 대부분 외국산 품종이다. “향기가 좋은 스프레이 장미인 화훼 로열티로 지난해 120억원 핑키는 절화(折花) 수명이 길 가량이 외국의 종묘회사들에 지 고 뿌리혹병에도 강하다.”고 자 불된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모 접목선인장 (비모란 ) . 랑했다. 국내보다 일본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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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개발한 화훼품종 , 왼쪽부터 포인 세티아 , 거베라클라레 , 스위트옐로 .

서 훨씬 인기가 높아 많 은 양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김 박사는 “장미는 현재 국산품종의 비율이 8%에 불과해 지난해에만 73억원을 지불하는 등 외 국에 가장 많은 화훼로 열티를 물고 있는 품종이 지만, 다행히 최근 국산 품종 보급률이 빠른 속도 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 래를 낙관했다. 접목 선 인장은 이미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여 물동량 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품종도 전량 국산품종이 다. 빨강, 노랑, 분홍 등 화려한 색을 띠고 있다. ‘컬 러 선인장’으로 불린다. 육종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아직 우리나라뿐이다. 송박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식물자원 경쟁시대에 외국에 로열티를 주는 게 아니 라 오히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도록 다른 꽃들에서 도 신품종을 적극 개발하고 육성해 선인장과 같은 경쟁력을 키워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 했다. 송 박사의 포부처럼 더 많은 우리 꽃들이 고 유한 이름으로 당당히 세계 화훼시장에서 활짝 피는 jongwon@seoul.co.kr 그 날을 기대해본다.

심비디움 핑크글로리 (왼쪽 )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소속 연구원들이‘거베라 클라레’재배 온실에서 외국의 종묘상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줄이고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국산 신품종 육 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큰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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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 한국영화 수작 봇물 칸 발(發) 희소식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부흥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박쥐’와 봉준호 감독의‘마더’가 새달 열리는 칸 영화제에 나란히 공식초청되면서 충무로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영화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경우, 파생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이들을 포함해 황금연휴로 시작하는 5월 극장가에는 한국영화 수작들이 가득하다. 23일 개봉한‘7급 공무원’이 산뜻한 출발을 보인 가운 데 박희곤 감독의‘인사동 스캔들’,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관객을 기다린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저녁, 새달 13~24일 열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의 윤 곽이 드러나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공식 경쟁부문에 진 출하고,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비경쟁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오른 것. 이 창동 감독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박 감독은 이번이 두 번째 칸 입성이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 지난해 옴니버스물 ‘도쿄!’ 이후 세 번째. ‘박쥐’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는 ‘괴물’, ‘밀양’, ‘놈놈놈(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네번째로 칸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뱀파이어 치정 멜로’를 표방한 영화 ‘박쥐’는 4월 30일 국내 관객에게 먼저 선을 보였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아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파국을 담았다.

박쥐

이색적 소재 만나는 재미 ‘복수 3부작’(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인간을 그려왔던 박찬욱 감독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만에 내 놓는 이번 작품에서 신부, 뱀파이어, 살인, 치정 등을 소재로 윤리, 구원, 폭력 의 문제를 파고든다.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비 60억원의 절반을 투 자했다. 김혜자·원빈 주연의 ‘마더’는 28일 찾아온다. ‘살인의 추억’, ‘괴물’로 작 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살인 사건에 연루된 아들(원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김혜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봉 감독이 “김혜자 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힌 만큼, 생애 세번째로 영화에 출연하는 김혜자의 모정 연기가 주목된다. ‘우리 형’ 이후 4년 만에,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 에 나서는 원빈도 반가운 얼굴이다. ‘마더’는 프랑스와 일본에 선판매됐다. 14일 개봉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홍상수 감독의 9번째 장편이다. 김 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홍 감독 특유의 영화문법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작품은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김태우)이 겪는 두 일화를 담고 있다. 제천에서 열리는 영화제 심 사위원으로 초청된 구경남은 오래 전 친구 부상용을 만나 그의 집으로 간 다. 이어 벌어진 술자리에서 상용의 아내 때문에 분위기가 묘해진다. 얼 마 뒤 구경남은 제주도에 특강을 가고 거기서 자신이 한때 연모했던 후 배를 만나게 된다. ‘미술품 복원 및 복제’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무장한 ‘인사동 스캔들’도 볼 만하 다. 신인 박희곤 감독의 데뷔작으로 30일 개봉했다. 조선시대 궁중 화원 안견의 ‘벽안도’가 4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입수한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 화) 회장은 천재 복원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해 복제를 시도한다. 하지만 둘은 서로 다른 속셈을 품은 탓에 일이 꼬여간다. 색다른 이야기, 화려한 영상은 구미를 당기지만, 어깨에 잔뜩 힘준 캐릭터와 딱딱한 전개가 몰입을 방해한다.

마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칸 영화제 수상은‘플러스 알파’ 한편 ‘박쥐’가 칸에서 수상까지 할 경우 흥행은 ‘순풍에 돛단 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후광효과는 2007년 여우주연상(전도연)을 거머쥔 ‘밀양’이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밀양’은 개봉 첫주 성적이 30만명에 불과했지만, 칸 영화제 수상 소식 이 전해진 둘째 주부터는 하루에만 20만명을 불러모았다. ‘박쥐’, ‘마더’의 배급사 인 CJ엔터테인먼트 최민수 과장은 “‘밀양’이 칸 프리미엄을 업고 끌어들인 관객이 족히 80만~100만명 정도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혹여 수상에 실패하거나 비경 쟁부문에 초청됐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괴물’ ‘놈놈놈’도 상복은 빗나갔지만, 칸 출품 사실과 호평 소식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쥐’ 홍 보사인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박쥐’와 ‘마더’는 워낙 화제작이어서 수상 여부에 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 같진 않다.”면서 “영화제 수상은 어디까지나 플러스 알파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일 뿐”이라고 말했다.

7급 공무원

‘박쥐’ · ‘마더’칸 초청… 흥행돌풍 일으킬지 주목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CANADA EXPRESS

May 01, 2009

라이프

스콜피언스와 함께 하는

살얼음 같은 사랑과 외도 사이

하키이야기

블랙 아이스(Black Ice) 마흔 번째 생일날, 산부인과 의사인 ‘사라’는 남편 ‘레오’가 바람을 피우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불과 몇분 전에 남편과 가졌던 행복한 잠자 리는 싸늘하게 식어버리고, 가족이 모인 생일축 하 파티에는 서먹함만 남는다. 사라는 불륜 상대 가 남편이 가르치는 학생 ‘툴리’임을 알아낸 다음 그녀가 사범으로 활동하는 태권도장에 들어간다. 레오의 안일한 태도 탓에 힘들어하던 툴리는 정 체를 숨긴 채 접근한 사 라에게 마음을 연다. 두 사람 사이에 친밀감이 싹틀 무렵, 사라가 얼 떨결에 계략을 꾸미면 서 세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는다. ‘블랙 아이스’는 어 린 여자와 육체적 사 랑을 나누는 중년남 자, 유부남과의 연애 로 인해 상처를 입 은 젊은 여자, 남편 과 연인 사이에서 분노를 감추고 연 기하는 중년여자 의 이야기다. 핀 란드에서 온 낯 선 영화는 눈 덮인 차 가운 땅만큼이나 서늘한 관계를 펼쳐놓았다. ‘블 랙 아이스’는 도로 표면의 ‘살얼음’을 뜻하는 말이 다. 얼음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세 사람의 마음 한구석에 매서운 바람이 불고, 긴장감으로 스크린 을 대하던 관객은 뜻밖의 결말을 목격한다. 현대인들이 여전히 ‘불륜’을 금기시하고 있고, 증오의 대상으로 삼으며, 부도덕한 것으로 여기 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다. 물론 필자는 불륜을 정 당화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수많은 남편과 아내 들이 집에서, 직장에서, 술집에서, 휴가지에서 은 밀한 관계를 경험하고 때론 즐기면서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변명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이해 하지 못하겠다는 말이다. 게다가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TV드라마는 거의 언제나 불륜에 관한

것이지만, 정작 불륜의 당사자는 자신의 행위를 되돌아 볼 기회를 스스로에게 마련하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면 불륜은 실재하지 않으면서 짙은 그 림자만 드리운 현대 도시의 전설이란 말인가. 바람을 피운 사람에게 우리는 ‘외도’라는 말을 쓴다. 말 그대로 길에서 벗어났을 경우, 그는 관 계를 회복하는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길 위로 되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최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외도 는 사실 개인의 ‘종 교적 신념, 윤 리의식’과 거의 상관없으며, ‘일 부일처제에 대한 반란’이나 ‘기혼 자의 자유 획득’ 같은 거창한 모토 아래 취하는 행동 은 더더욱 아니다. 불륜에 개입된 당 사자들의 숨겨진 고 백을 엿보는 ‘블랙 아이스’는 그들이 피 할 수 없었던 비극을 애도하고, 사랑의 게 임에는 승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레오는 아내에게 무 책임한 남편이라기보다 자신의 욕망과 환상 사 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일 뿐이다. 젊은이들을 바라 보는 그의 시선에는 일시적이나마 낭만적인 사랑 에 대한 기대가 깃들어 있지만, 순수했던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는 그는 결국 얼굴에 가면을 쓰 게 되고 입으로는 거짓을 말한다(그것은 두 여자 도 마찬가지다). ‘블랙 아이스’의 인물들은 죽음과 그 여파를 통과한 뒤에야 ‘불륜’이라는 이름의 죄 의식에서 조금씩 해방된다. 그리고 새로운 탄생 과 출발 앞에서 미래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모종 의 의미를 구한다. 원제 ‘Black Ice’, 감독 페트리 코트비카, 청소 년 관람불가. 이용철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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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 , 2차전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4월 28일 화요일로써 플레이오프 1차전의 승자가 모두 정해졌다. 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이다. 웨스턴에 서 디트로이트와 밴쿠버, 이스턴에서는 보스 턴이 4-0으로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일찌감 치 1차전을 마감한 후 긴 휴식을 취하고 있 었다. Western Conference 2차전의 대진표 는 플레이오프에 8위로 진출하여 정규리그 1위팀을 무너뜨린 2007년 챔피언 애나하임 과 콜럼버스를 4-0으로 물리친 2008년 챔피 언 레드 윙스가 결전을 벌리게 되었다. 밴쿠 버는 세인트 루이스 영건 파워를 가볍게 잠 재우고 또다른 하키 신동들이 있는 시카고를 홈 경기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실력이 뒷바침이 되어야 하지만 행운도 따라줘야 가능하다. 올해 밴쿠버 캐넉스는 실력과 운이 함께 하는 것을 느낄만하다. 덕스가 삭스를 잡아

줌으로 홈 경기에서 2차전을 치루게 되었고, 시카고가 캘거리를 이겨 기량이 나은 팀인 건 맞지만 캐넉스에게는 캘거리보다 상대하 기 쉽다는 게 중론이다. 그리고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2패로 동 율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 7-3과 4-0으로 캐 넉스가 이겼기에 승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라 는 생각이 든다. 플레이오프 2차전을 홈에서 치루게 되었 으므로 경기장 내에서만 근 2만명의 응원 부 대를 동원하게 되었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 유일하게 오른 캐나다 팀이기에 보다 많은 캐내디언들의 응원을 받게 될 것이다. 1차전 이후 근 10일간의 휴식을 취한 캐넉 스는 경기 감각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에 1차전에서 소진한 체력을 보안했다고 생각 한다. 2차전에는 부상으로 인해 3, 4차를 뛰 지 못했던 선딘이 회복한 후 출전한다. 또한 캐넉스의 주전 디펜스맨 세미 살로도 세인트 루이스와 3차전까지 출전하며, 1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차전은 부상으로 출 전치 못했으나 이 기간 동안 회복 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Go Canucks go~~~ 지난 화요일 ,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캐 넉스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W e s t e r n C o n f e r e n c e

E a s t e r C o n f e r e n c e

vs A n a h e i m 승 (8) D e t r o i t 승 (2) vs Columbus (7) V a n c o u v e r 승 (3) vs St. Louis (6) C h i c a g o 승 (4) vs Calgary (5)

B o s t o n 승 (1) vs Montreal (8) W a s h i n g t o n 승 (2) vs New York (7) New Jersey (3) vs C a r o l i n a 승 (6) P i t t s b u r g h 승 (4) vs Philadelphia (5)

San jose (1)

허정우 감독 ( H e a d C o a c h ) 6 0 4 - 8 2 8 - 4 3 4 9 성인 스콜피언스팀 감독 /스콜피언스 하키스쿨 감독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 V a n c o u v e r T h u n d e r b i r d s M i n o r H o c k e y ) 코치 V a n c o u v e r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S c h o o l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 g m a i l . c o m , w w w . s c o r p i o n s . o r . 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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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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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라이프

고3 때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집을 뛰쳐나왔다. 대학을 포기하고, 음악을 하겠다고 부모님 께 말했다. 엄청나게 매를 맞았다. 그래도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청소하고 짐 나르고, 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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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공백 딛고 돌아온 가수 조성모

름하고 음악 관계자들 뒤치다꺼리가 일상이었다. 꿈에 그리던 데뷔 앨범 작업은 자꾸 무산 됐다. “야, 너 진짜 가수하는 거 맞아?” 친구들 사이에서 양치기 소년이 됐다. 한 오디션 에서 열심히 땀을 흘렸다. “됐어, 가봐.” 아쉬웠다. “더 할 수 있는 게 있는데요….” 사 흘 뒤 함께 해보자는 연락이 왔다. 무엇을 하든 끈기가 있을 것 같다는 게 발탁 이유였다. 1998년 1집 ‘투 헤븐’은 그렇게 나왔다. 집 나온 지 4년 만이었다. 따끈따끈한 CD를 들고 집에 갔다. 당시는 IMF. 부모님 사업이 실패해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어 있었다.

1집이 단번에 150만장이나 팔 렸지만 신인에게 인세가 돌아오지 는 않았다. 당시 음악 시장은 그랬다. 행 사가 주수입원이었다. 이런저런 경비를 빼고 처음 손에 쥐었던 것은 30만원. 이자도 되지 않 은 금액으로 빚을 갚기 시작했다. 220만장의 2집 ‘포 유어 소울’, 150만장의 2.5집 ‘클래식’, 200만장의 3집 ‘렛 미 러브’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조성 모(32)의 이야기다. 7집 ‘세컨드 하프’로 돌아온 그에게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국민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합니다. 팬들 의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실패자가 됐을 것이고, 우리 가족 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 지난해 5월 공익근무 소집해제 뒤 이달 새 앨범이 나오기 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상태였죠. 급 하게 앨범을 냈더라도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요. 다시 세상에 나갈 때 완벽은 아니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하자 는 생각뿐이었어요.”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체중을 20㎏ 가까이 줄인 것을 놓고 조성모는 “연주자들은 수십억짜리 악 기에 목숨을 거는데 보컬리스트인 저는 제 몸이 악기인 셈이 죠.”라고 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게 제 악기를 잘 연마 하는 일이었고, 몸이 건강하니 노래도 잘 나오고 힘도 더 생 겨요.”라고 말했다. 30대 첫 앨범인 7집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그는 자연스러워졌다고 강조했다.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게 가장 큰 이유다. “예전에는 슬픈 노래는 더 슬프게, 기쁜 노래 는 더 기쁘게, 감정이 넘치게 불렀어요. 하지만 그런 것은 진 짜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이젠 깨달았죠. 지금은 음악에 저를 자연스럽게 실으려고 노력해요.” 발라드는 물론 모던록에다가 네오 펑크 빛깔도 반짝인다.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일렉트로닉 하우스풍으로 편곡된 열두 번째곡 ‘설탕’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가요 든 팝이든 한국적인 발라드 정서가 묻어나는 노래를 많이 들 었는데 요즘은 다양하게 듣다보니 다른 것을 제시하고 싶어졌 죠. ‘설탕’은 다음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노래예요.” 싱어송라이터가 더욱 주목받는 시대다. 송라이팅에 대한 욕 심은 없을까. 그는 자작곡도 100여곡 정도 있다고 했지만 자 신이 ‘보컬리스트’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노래를 받아서 무대에서 완성시키는 게 저의 사명이죠. 곡을 쓰는 것에 대한 큰 욕심은 없어요.”

스타주니어 붕어빵

서른 넘어 알게됐다…

감정이 넘치면 감동 줄 수 없다는 걸

후반전이라고 이름 지어진 앨범 제 목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다. 20대의 조성모가 뛰었던 전반전은 체력도 있고, 의욕도 넘 쳤지만 방향을 모르고 패스하고 슛을 날리던 기간으로 돌이켰다. 또 어린 나 이에 받아들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박 수를 받아 나태해졌던 점은 아쉽다고 했다. 골을 넣기도 했지만 골을 먹기도 했다는 게 전반전에 대한 그 의 평가다. 공익요원 근무 기간 등 3년은 후반전 전술도 생각 하며 호흡을 다듬었던 기간. 후반전엔 패기와 의욕은 전반전 과 같으나 게임을 즐기고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선수가 되 고 싶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후반전은 앞으로 10년이다. 최고의 역량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그 정도로 잡았다고 했다. “앞 으로 10년은 힘 있게 가보자는 다짐이기도 해요. 물론, 후반전 뒤에 연장전도 있고 승부차기도 있을 수 있죠. 연장전을 하게 되면 팬들과 함께 늙어가며 추억을 되새기는 그런 노래를 하 게 될 것 같습니다.” 조성모는 후반전을 뛸 원동력으로 모자람을 꼽 았다. 자신보다 노래를 더 잘하고, 춤이나 몸 매, 외모, 연기가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질리지 않고 가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는 미완의 가수예요. 저 스스로 모자라다는 것을 잘 알죠. 예전엔 모자란 부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어 요. 하지만 이젠 복이라고 여겨요. 모자 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채우려 고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죠.”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가족애·우정 다룬 프로그램 봇물

스타의 모든 것을 팝니다 TV가 스타의 가족애, 우정으로 버무린 ‘관계 마케팅’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스타 본인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 나아가 친구까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지난 2월부터 선보인

SBS의 예능 프로그램 ‘스타주니어 붕어빵’이다. 김구라, 유혜정, 박준규, 박남정 등이 나와 자녀들 과 입담을 주고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SBS는 새달 1일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를 방송한다.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될 이 프 로그램은 스타 부부 7쌍이 나오는 토크 버라이어 티 쇼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였다가 최 근 독립 편성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도 김 종진·이승신, 홍서범·조갑경, 조혜련, 김지선 부 부 등이 출연하며 부부 컨셉트를 도입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은 지난달 말부터 연예인 모녀가 동반 출연하는 ‘수퍼맘’을 내보내고 있다.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 등이 스타 엄마 에서 슈퍼맘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자녀들과의 사이를 조명하고 있다. 스타의 친구라고 예외는 아니다. MBC의 ‘스 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다.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은 강호동 등 고정 출연자들이 일반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 을 가는 ‘친구 특집’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는 솔직함 또는 리얼리티를 끌어내며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관계 마케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스타 혼자 나오면 홍 보를 한다는 인상이 짙기 때문에 리얼리티의 한 계에 부딪히게 마련”이라면서 “보통 일반인은 선 망의 대상이 아니지만 스타의 가족이나 친구는 선망과 리얼리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 에 솔직함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붕어빵’같은 경우 순수한 아이들의 입에서 폭로성이 있는 이야기가 나오 는 등 스타와의 관계에 얽힌 뒷얘기들이 등장하 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덧 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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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CANADA EXPRESS

기 행

신윤복 그림 속 젊은 두 남녀 아는 사이일까요 ? < 1 > 여성이란 성욕의 주체 인간의 가장 근원적이고 무조건적 인 욕망은, 존재욕이다. 존재하려는 욕 망, 곧 살아 있고자 하는 욕망이다. 존 재욕은 다시 두 가지 욕망을 구체화 된다. ‘예기’는 이렇게 말한다. “음식과 남녀는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 존재하 는 곳이다.” 음식을 먹는 것과 남녀관 계, 곧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다. 아니, 그 욕망이 곧 인간이 다. 인간은 식욕과 성욕의 구성물인 것 이다. 식욕이 없다면, 인간 개체는 소

것과 같다. 비난할 수는 있어도 목숨 을 빼앗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어우동 이 미움의 대상이 된 것은, 직접 나서 서 남자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어우동 은 욕망의 주체였던 것이다. 남성의 가 부장적 욕망은 여성이 성적 주체가 되 는 것을 참지 못한다. 한데 조선 초기 의 ‘실록’을 읽어 보면, 어우동과 마찬 가지로 성적 주체로 행동한 여성이 적 지 않다. 기록에 남지 않은 여성들은 더 많았을 것이다. 흔히 어우동 사건을 똑 따내어, 어우 동을 성리학이 강요한 도덕의 억압에

선비가 아가씨를 불렀던가. 아닐 것이다. 선비가 아가씨를 불렀다면 저럴 수가 없다. 아가씨가 사모하던 선비를 찾아간 것이다. 멸한다. 성욕이 없다면 종으로서의 인 간이 소멸한다. 그런 까닭에 식욕과 성 욕은 인간을 성립시키는, 인간을 존재 하게 하는 가장 근원적 욕망이다. 식 욕은 음식과 인간 개체와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욕망이다. 이에 반해 성욕 은 다른 인간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 는 욕망이다. 그리하여 성욕은 보다 복 잡한 욕망이 된다. 또 인간 개체가 소 멸해도 인간이 남을 수 있는 것은 성 욕 때문이다. 성욕이야말로 어떤 억압 에도 사라지지 않는 가장 근원적인 욕 망인 것이다. 이제 그림 두 폭을 보자. 혜원 신 윤복의 그림 ‘서생과 아가씨’의 왼쪽에 고운 아가씨가 기둥에 기대어 있고, 유 건을 쓴 서생은 시선을 한 곳에 모으 고 단정히 앉아 있다. 젊은 두 남녀는 서로 아는 사이인가? 선비가 아가씨를 불렀던가. 아닐 것이다. 선비가 아가씨 를 불렀다면 저럴 수가 없다. 아가씨가 사모하던 선비를 찾아간 것이다. 또 다른 혜원의 그림 ‘영감님과 아 가씨’에서는 몸을 돌린 아가씨를 안경 을 쓴 초로의 남자가 문을 열고 내다 보고 있다. 여자의 인기척에 내다본 것 일 게다. 둘 사이의 은밀한 사연이야 알 길 없지만, 예사롭지 않은 관계라 는 것은 쉬 짐작할 것이다. 젊은 여자 와 늙은 남자의 조합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개인간의 합의의 결과라면, 누가 무어라 할 것인가. 어 쨌건 위의 그림에는 성적인 아우라가

항거한 최초의 여성으로 보지만, 그건 아니다. 어우동의 시대에 성리학의 도 덕적 족쇄는 막 만들어지고 있었을 뿐 이다. 해서 여성은 남성을 찾아 사랑 을 고백할 수 있었다. 어우동은 그저

신윤복‘영감님과 아가씨’아가씨의 인기척에 영감님이 문을 열고 내다보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 시대의 사랑의 문법을 따라 과감하 게 행동했을 뿐이다. 어우동은 결코 여 성해방론자가 아니다. 이 시기 여성이 사랑에 적극적일 이 유는 충분히 있었다. 조선은 1392년 성 리학을 국가이데올로기로 삼아 건국되 었지만, 건국 즉시 모든 인간이 성리학 에 의식화되지는 않았다. 양반-남성은 고려의 국가권력을 찬탈하고 성리학을 국가이데올로기로 삼는 국가를 건설하 고, 이 국가의 권력을 이용해 인간과

임진왜란·병자호란 후 17세기 중반에야 본격적으로 시집살이혼이 시작되었다. 여성이 남성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감돌고 있다. 때는 조선시대다. 우리는 여자가 흠 모하는 남자를 직접 찾아간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과연 그럴까. 잘 알 려진 어우동을 생각해 보자. 어우동은 수많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죄 로 사형을 당한다. 이것이 죽을 죄가 된다면, 왕이 여러 명의 후궁을 거느 리는 것은 왜 죄가 안 되는지 모르겠 다. 그것은 탐식한다고 사람을 죽이는

신윤복‘서생과 아가씨’아리따운 아가씨가 서생을 찾아와 말을 붙이지 못하고 기둥에 기대어 서 있다 . 서생은 단정히 앉아 시 선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회를 성리학으로 길들이고자 했지만, 그 과정은 오랜 시간을 요구하였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여성과 남 성의 위상 조정이었다. 어우동이 살던 시대의 결혼제도는 남성이 여성의 집 에 장가를 가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 처가살이혼이었다. 남성이 처가에서 살고 아이들이 외가에서 성장하는 가 족제도 하에서 가부장적 권력이 일방 적으로 관철될 수 있겠는가.

사회는 가부장제 사회인 것은 분명 했지만, 가부장제의 관철 강도는 상당 히 미약했던 것이다. 처가살이를 시집 살이로 바꾸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 았고, 임진왜란·병자호란을 거친 뒤인 17세기 중반에야 본격적으로 시집살이 혼이 시작되었다. 여성이 남성의 본격 적인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것은 사랑의 형태에도 엄청난 영 향을 끼쳤다. 결혼 전에 자신이 바라 는 남성을 만날 수 없었고, 결혼 뒤에 는 남성의 집안에 유폐되었다.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것은 음 란한 일로 치부되었다. 중종조의 인물 인 조광조의 경우를 든다. 그의 옆집 에 결혼식을 치르기 전에 신랑이 사망 하는 바람에 졸지에 과부가 된 여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봄날 홀로 지내는데 옆집의 미남 조광조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린 다. 끓어오른 춘정에 여자는 담을 넘 어 그 남자에게 남녀 음양의 이치를 알려달라고 애걸한다. 그 젊은 도덕군 자는 절개를 지켜야 할 여자가 음란 한 짓을 한다면서 종아리를 쳐서 쫓아 낸다. 내쫓긴 여자는 돌아가 수치감에 목을 맨다. 자초지종을 들은 조광조의 아버지는 어찌 그리 야박한 짓을 했

느냐고 아들을 심하게 나무랐지만, 무 슨 소용인가. 조광조는 중종조의 사람이지만, 이 이야기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 로 보인다. 생각해 보자. 처가살이에 서 시집살이로 이행하면서 조선 후기 의 가부장제는 보다 강고하게 작동하 기 시작했다. 그것은 여성의 성을 출산 과 쾌락으로 분리했으며, 후자에 부도 덕의 굴레를 씌웠다. 여성이 쾌락과 관 련된 성욕을 추구하는 것은 금지된 일 이었다. 아니, 상상하거나 말하는 것도 모두 부도덕한 일이었다. 이제 성욕의 발현 형태로서의 사랑 역시 모습을 바꾼다. 여성은 남성이 찾 을 때까지 기다리는 존재로 규정되었 다. 춘향을 찾은 것은 이도령이었고 춘 향이 아니었다. 옥에서 낭군을 기다린 것은 춘향이고, 그 춘향을 구원하는 것

워둘 수 없는 남편이 떠나자, 여자는 다시 수레꾼을 불러내어 황음한 관계 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황홀경에서 벗 어난 수레꾼은 심한 자괴감이 들었다. 또 생각해 보니, 이루 말할 수 없을 정 도의 음란한 여자가 아닌가. 내친 김 에 죽이고 말았다. 살인사건의 범인으 로 그 여자의 남편이 지목받아 죽게 되 었다. 수레꾼은 우연히 사형장으로 끌 려가는 여자의 남편을 보고, 관에 출두 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한다. 관에 서는 음부를 죽이고 억울한 사람을 살 린 의인이라고 해서 죄를 면하고 상을 내린다. 나는 이 여성의 부도덕함을 말 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끌어온 것이 아 니다. 조선시대의 여성 역시 성욕의 주 체임을 말하고 싶을 따름이다. 우리는 조선시대 여성들이 남성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성적 주체

성욕은 윤리와 도덕을 초월해 존재하며, 도덕의 완강한 족쇄에도 성욕은 언제나 틈을 비집고 나온다. 은 이도령이다. ‘춘향전’은 불변의 사랑 을 말하지만, 그것은 기다리는 여성과 찾아가는 남성, 고난에 빠진 가련한 여 성과 그 여성을 구하는 씩씩한 남성의 이야기다. 그 사랑은 평등한 것이 아니 라, 남성중심주의, 가부장적 사랑이다. 하지만 가부장적 사랑도 여성의 성 적 주체를 완전히 봉쇄할 수 없었다. ‘기문습유’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서울 용산에서 물건을 수레로 옮겨주 는 수레꾼이 있었다. 어느 날 담벼락에 소변을 보는데, 누가 부른다. 보니 젊 은 여성이 좀 들어오라고 유혹한다. 들 어가 수작을 해 보니, 남편은 별감인데 숙직하러 갔단다. 수레꾼이 그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는데, 남편이 짬을 내어 돌아와 아내를 품으려는 것이 아닌가. 수레꾼은 놀라 숨었고, 여자는 쌀쌀 맞 게 남편을 거부했다. 숙직소를 오래 비

라고 생각한다. 한데 과연 그럴까. 무 엇이든 일반화는 위험한 것이다. 서두 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성욕은 인간 자 체이기 때문에, 성욕의 봉쇄란 있을 수 없다. 다만 성리학은 여성의 자기 성욕과 사랑의 주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담 론을 진리처럼 유포하는 데 성공했을 뿐이다. 도덕적 담론의 존재가 곧 리 얼리티는 아니다. 그렇다 해서 도덕적 담론이 없는 리얼리티가 따로 존재하 는 것도 아니다. 도덕적 담론과 욕망이 맺는 그 관계에 우리가 보고자 하는 성 의 리얼리티가 존재할 것이다. 성욕은 윤리와 도덕을 초월해 존재 하며, 도덕의 완강한 족쇄에도 성욕은 언제나 틈을 비집고 나온다. 그 모습 을 위의 두 그림이 보여주는 것 아니 겠는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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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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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유 이후’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2 . 기후변화와 한반도 3 . 식량위기 , 길은 없는가 4 . 자본 , 인종 , 이념의 벽을 넘어 5 . 문화와 미래와 소프트파워 6 .‘인간없는 미래’윤리위기 극복과 희망

바로 옆 건물에 자리잡은 시카고상품거래소 (CME)가 원유, 밀, 옥수수 등 수십가지 상품을 사고파는 것과 달리 CCX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만 거래한다. 사고파는 것이 이산화탄소라는 점 만 다를 뿐 시장의 운영방식은 일반 주식시장 과 같다. 메트릭t(Metric Ton·1000㎏을 1t으 로 하는 미터법상의 단위) 단위로 이산화탄소 가 거래되며 수요와 공급량에 따라 매일 가격 이 변한다. 교토의정서 체제에 의거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을 시작한 유럽연합(EU)과 달리 미국은 아 직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연방법 에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된 규제도 없다. 그런 나라에서 온실가스 거래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 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마르케스 부사장은 “가 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은 CCX가 본격적인 거래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면서 “참여 기업과 도시가 꾸준히 늘고 있 는 만큼 유럽의 거래가격(t당 25유로 수준)에 곧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 기후정책 2년내 큰 변화 올 것” 교토의정서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에서 의정 서의 핵심인 배출권 거래제(ET)가 운영되고 있 는 것에 대해 마르케스 부사장은 “CCX는 유럽 기후거래소(ECX·네덜란드 암드테르담 소재)와

Hire Bookkeeper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자리잡은 시카고기후거래소 ( C C X )의 사무실 입구 .

최대 탄소배출권시장 시카고 기후거래소

미국 시카고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시카고기후거래소(CCX·Chicago Climate Exchange)에서 만난 라파엘 마르케스 수석부사장은 CCX를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을 위한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1000㎏을 1t으로 하는 미터법 단위>

1메트릭 t에 4弗… 글로벌기업 대거 참여 함께 영국 기업인 ‘기후거래소 PLC’의 100% 자회 사”라고 설명했다. 영국 기업이 미국 탄소배출권 시 장의 선점을 위해 의정서가 본격적으로 발효되기도 전인 2003년 미리 거래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CCX의 창립자인 리처드 산돌 박사는 1980년대 말 이미 배기가스를 거래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생 각해 냈다. 마르케스 부사장은 “CCX는 1992년 유 럽 환경서밋에서 산돌 박사가 계획을 발표한 이후 무려 10년 넘게 발전해온 모델”이라며 “2년쯤 뒤면 미국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된 강제규정이 만들어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실제 미국 기업들은 CCX의 장래성을 아 주 높게 평가한다. CCX가 처음 문을 열 때부터 포 드, 듀폰, 모토롤라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했 다. 특히 포드와 듀폰의 경우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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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하는 기업임에도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선뜻 동참했다. 돈과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골드만 삭스가 기후거래소 PLC의 지분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는 것에서도 탄소시장의 장래성을 엿볼 수 있다. 산돌 박사는 “적극적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 라며 “아직까지 한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CCX,ECX 등 탄소배출권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CCX 참 여 기업들은 매년 1% 이상 배출량을 줄여가고 있 다. 2006년 거래액도 1억달러를 돌파했다. 독일 의 연간 배출 총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참여 기업 도 2003년 13곳에서 지난해 300곳으로 불어났다. CCX측은 2010년까지 참여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 량이 2003년보다 6% 이상 줄 것으로 추정했다. 탄 소배출권 시장 자체가 급속히 커지는 것은 한국 기 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조금이라도 먼 저 뛰어드는 기업이 ‘얼리 무버(Early Mover·선도 적 실험자)’의 이점을 업고 차세대 시장의 주도권 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산돌 박사는 “온실가스 배출에서 세계 10위권인 한국도 좀 더 빨리 자체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미 국과 유럽 등에 진출한 기업들도 각 나라의 움직 임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탄소시장에 동참해야 한 다.”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에 공장을 둔 기업들은

해당 국가의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kitsch@seoul.co.kr

세계 탄소시장 현황은 탄소배출권 등 4가지 분류 세계 탄소시장은 ▲탄소배출권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JI(Joint Implement·공동이행) ▲자발적 시장으로 나뉜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는 국가나 기업에 할당 된 탄소 배출량이 모자라거나 남을 경우 이를 사고 팔 수 있다. 대표적 거래소인 EU 배출권시장(EUETS)은 지난해 16억t(이산화탄소 환산 기준)을 거 래했다. CDM이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감축 의무가 없는 개도국에 투자해 얻은 감축분을 배출권(CER)으로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시 장 규모가 129억달러 7억 9000t으로 성장했다. JI는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가진 나라가 감축의무를 가진 다른 나라에 투자해 탄소저감권(ERU)을 가져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독일이 영국 제철소에 온실가 스 무배출 장치를 달아주고 저감권을 확보하는 경 우다. 미국과 유럽 기업이 자발적으로 도입한 감축 량을 사고파는 ‘자발적 시장’도 지난해 7500만t의 거래실적을 보였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 시카고의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CC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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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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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구룡사 계곡

호피 무늬 선명한 금강소나무들 장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에서 원주로 들어서려면 통과의 례처럼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 홀연히 나타난 치악산과 눈을 맞추는 일이다. 최고 높이 1288m, 폭 26㎞로 펼쳐진 치악산은 이곳이 강원도 땅임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호랑이 사라진 산에 금강송이 주인 노릇 치악산은 원주의 진산이긴 하나 그 너른 품은 횡성과 영 월까지 걸쳐 있기에 영서지방을 대표하는 큰 산으로 봐야 한 다.예로부터 치악산에서 유명했던 것이 호랑이다. 산기슭 마 을에는 수십 년전까지만 해도 소를 호랑이에게 산 채 제물로 바치는 민속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인직은 1908년 발표한 신소설 ‘치악산’에서 “백주에 호랑 이가 득시글거려 포수가 제 고기로 호랑이 밥을 삼는 일이 종 종 있다.”면서 “금강산은 문명한 산이요, 치악은 야만의 산이 더라.”라고 했다. 그만큼 산이 깊고 험해 사람들의 발길이 뜸 했다는 말이다. 덕분에 치악산은 다른 산에 비해 원시적인 자 연이 살아 있다. 치악산은 산꾼들에게 악산으로 유명하다. 오죽했으면 ‘치 가 떨리고 악에 받쳐 치악산’이란 말까지 나왔을까. 하지만 치악산 북쪽의 비로봉 오르는 길목에는 수려하고 부드러운 길이 숨어 있다. 구룡사 입구에서부터 세렴폭포까지 3㎞ 구 간이다. 이곳은 호랑이 가죽 무늬가 선명한 금강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길이 순해 가족과 연인들의 가벼운 걷기 코 스로 그만이다.

황장목 , 나라가 찜한 소나무들 구룡사 매표소를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된다.길 초입부터 서 늘한 공기에 실려 온 향기가 예사 롭지 않다. 둘러보니 산비탈에 붉 은 소나무들이 빼곡하다. 길 왼쪽 으로 ‘황장금표’(黃腸禁標)를 알리 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말 그 대로 황장목을 베지 말라는 경고를 새긴 돌이다. 나라에서 찜한 귀한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황장목은 조 선시대 궁궐을 짓는 데 사용했던 속이 붉고 단단한 금강소나 무를 말한다. 껍질이 붉다고 해서 적송, 아름다운 자태 덕에 미인송이라고도 일컫는다.

구룡교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미끈하게 빠진 노송 들이 나타나고, 구룡사 일주문인 원통문에서 절정 을 이룬다.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골라 안아보고 우러러 큰 키를 가늠해 본다. 원통문에서부터 는 느릿느릿 걸어야 제맛이다. 청아한 계곡 물소리가 귀를 뚫고 나무를 스치고 가는 바 람이 몸을 관통해 사라진다. 부도탑을 지나면 어느덧 구룡사다. 본 래 절터는 깊은 연못이었는데, 의상대사 가 아홉 마리 용을 내쫓고 절을 세웠다고 한다. 절을 지나면 구룡사계곡 최고의 명 소인 구룡소다. 의상대사에게 쫓긴 아홉 마리 용 중 하나가 마지막까지 머물렀다 는 곳이다. 폭포는 작지만 그 앞의 크고 깊은 소가 신비롭다. 구룡소를 지나면 다시 소나무들이 하늘 을 찌르고, 넓은 터에 자리 잡은 대곡야영 장이 나온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별을 헤아 리는 황홀한 하룻밤을 상상해 본다. 길은 구 렁이 담 넘듯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좀 쉬었다 갈까?’ 하는 생각이 들 무렵이면 세렴폭 포에 이른다. 4단으로 이루어진 폭포가 아담하다.

악명 높은 사다리병창을 거치는 비로봉 코스 정상을 밟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면 비로봉에 도전해 보자. 세렴폭포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능선길이 험 하기로 유명한 사다리병창 코스다. 응달이 많아 길이 얼 어붙기에 반드시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정상에는 신선 탑, 용왕탑, 칠성탑 등 3개의 미륵불탑이 서 있다. 1966년 원주에서 과자를 만들어 팔던 용창중씨가 “3도가 보이는 산 정상에 3도의 돌을 이용해 3년 안에 돌탑 3개를 쌓아라!” 는 신의 계시를 받고 혼자서 쌓았다고 한다. 탑 너머로 남대봉까지 이어지는 치악산 주 릉의 역동적인 흐름이 장관이다. 구룡사 입구~구룡사~세렴폭포 3㎞코스는 1시 간20분, 세렴폭포~비로봉 2.7㎞코스는 2시간20분가 량 걸린다. 진우석 산악전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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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서, 북 유럽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크루즈 여행기 - 소 재 현

바이킹의 원적지를 찾아서 ( 5 ) 지난호 헬싱키에 이어

시아의 성 피터스버그(St. Petersburg, Russia)에 도착했다. 성 피터스버그는 18세기에 유럽으로 다음은 오직 헬싱키에서만 볼 수 있다는 록 진출하려던 표르트 대제가 러시아의 근대화를 꿈 처치(Rock Church)를 찾았다. 꾸며 13개 나라와 인접해 있는 핀란드만과 만나 최초에 이곳에 교회를 건축할 때 거대한 교회 는 네바강 삼각주 위에 인공적으로 세운 계획도 건물을 주민들이 완강히 반대하였기 때문에 돌로 시이다. 당시 울창한 삼림과 해안으로 둘러 싸인 만든 교회가 설계되었다고 한다. 1968~1969년 101개의 섬과 580여개의 다리로 연결된 도시를 에 세워진 이 교회는 쌍둥이 형제인 Timo와 만든 것은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도시는 Tuomo이 디자인하였다. 돔과 벽 사이에 180개 네차례나 이름을 바꾸어 가면서 1918년까지 러 의 유리들로 구성되어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시아의 수도로서의 기능을 했다. 1924년 레닌이 있고 돌벽은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원 죽자 그를 기념하기 위해 얼마전까지 '레닌그라 형이며 방사선형의 지붕에 벽면은 암석으로 이루 드'로 불리다가 1991년 옛 이름을 되찾았다. 어져 있다. 천정 주변을 원형으로 잘라내어 만든 이곳은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광선이 거친 바위에 부 만큼 17~18세기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박물관과 드럽게 자연의 품안에 안긴것 같은 느낌을 갖게 도 같은 곳이다. 네바강을 사이에 두고 시내가 둘 한다. 암석 사이로 물이 흐르고 파이프 오르간이 로 나뉘어 있고 샛강과 운하, 다리로 연결되어 있 연주되는데, 종종 훌륭한 음향때문에 콘서트장으 는 물의 도시인 만큼 '북구의 베네치아'라고도 불 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헬싱키에서 유명한 관광 리는데, 실제로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모 명소 중 하나이다. 델로 하였다고 한다. 백야의 도시 성 피터스버그 는 문학과 예술의 전통을 간직 하고 있는 러시아 최고의 문화 도시이며, 보수적이고 러시아

적인 정치,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와는 사뭇 다 른 개방적인 유럽 분위기의 도시이다. 이런 분위 기를 나타내는 것을 도시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데 '성'는 '성스러운'이라는 라틴어이고, '피터스'는 표르트라는 기독교 '베드로'의 네덜란드식 발음 이고, '버그'는 도시라는 뜻이다. 따라서 '성스러 운 베드로의 도시'라는 다국적인 이름으로 만들 어진 도시이다. 산이 없는 평지이기에 먼동이 틀무렵 크루즈 의 옥상에 올라 시가를 360도로 둘러보면 황금 색으로된 뾰족탑과 둥근 지붕 그리고 양파 모양 의 교회 지붕들이 그림처럼 너무도 황홀하고 호 화 찬란한 아름다운 전경에 감탄사가 저절로 튀 어나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이틀동안 머물며 매일 9시간 씩 가이드가 포함된 관광 버스로 러시아의 문화 와 역사를 견학하며 관광을 즐기기로 했다(비용 은 1인당 미화 4백불). 처음 관광으로 자그마한 유람선을 타고 운하를 서서히 돌며 유명한 건물 들을 물위에서 거리를 두고 보니 역시 장엄하고, 화려하고, 거대한 건물들이 이색적이였다.

그 다음에는 허미타지(Hermitage)박물관과 바로 옆에 있는 겨울궁전(Winter Palace)을 견 학했다. 겨울궁전은 성 피터스버그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표트르 대제의 딸인 엘리제베타의 지 휘 아래 건설되었다. 흰색과 초록색의 절묘한 조 화로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 궁전으로 처 음에는 이탈리아 건축가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후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 첨가 되어 더욱 화려하고 독특한 건축물이 되었다. 지금은 에르미타주박물관으로 변모하여 대영 박물관,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박물관으 로 손꼽히고 있다. 에르미타주는 ‘비밀의 방’이라는 의미로 지하 에 숨겨진방이 많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때문 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시품들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겨울 궁전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1050개의 전시실 에는 회화 조각 등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 하나당 감상 시간을 1분이라고 했을 때 박 물관을 다 돌아보는데 5년이 걸릴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1 0월 혁명의 무대였던 겨울 궁전은 당 시의 황후였던 엘리자베스를 위해 지 은 러시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

록 처치 . 지붕이 돔 모양이다 .

헬싱키는 대중교통수단이 시가전차(Tram)인 데 하루에 미화 6불이면 언제 어디서나 방향에 관계없이 타고 내릴수있어 편리하며 경제적이다. 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랜드는 높은 교 육수준으로 자국에 외에도 영어를 사용하는데 불 편함이 없다. 5월 24일 오전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러

러시아의 특산물이 가득한 노점상 .

사무실(창고) 임대 1,400 스퀘어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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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안면도 꽃밭에서는 꽃을 안으면 바다향기가 난다 . 긴 하 어깨 루에 지 를 타 친 해 고 넘 가 할 미 어간 다 . ·할아

붉은빛 낙조 품은 꽃밭 비 바

위의

안면도

황금빛 바다가 서서히 해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하늘 동편에 등을 기댄 조사(釣士)들은 낚싯대 대신 카메라를 들고 서 있었다. 해변 모래밭 위에 나란히 늘어선 사람들은 말을 잊은 지 오래. 모래밭 위에 발자국이 벌써 바닷바람에 지워지고 있었지만, 누구도 그 자리에서 움직일 줄 몰랐다.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대는 손놀림과 찰칵대는 개폐음만이 이 풍경이 그림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을 뿐이었다. 듬성듬성 자란 소나무가 부끄러운 노인의 머리모양과 나약한 어깨를 떠올리게 하는 할미·할아비 바위. 그 작은 섬들을 겨우 넘어 해가 바다 위에 붉은 물을 들이며 사위어들고, 조사들이 부단히 낙조를 낚아대는 순간 해는 모습을 감추고 밤이 찾아온다. 손에 남은 건 몇 장의 사진, 이 정도면 월척이다. 안면도 꽃지 해변에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 해 넘이 풍경은 태안 8경 중 여덟 번째지만 낙조 중 에는 제일이다. 해가 수평선과 만나며 빛살을 부 드럽게 흩는 ‘오메가형 낙조’를 볼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곳이라 한다. 물론 그것도 날씨가 좋 은 날 이야기다. 몇 날을 찾아가도 이 귀한 풍경 은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단다. 한겨울 모진 바람 이겨내며 해변에 나서면 할 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4월말 이미 해가 궤 도를 많이 벗어나 있다. 그래도 이곳 낙조의 인기 는 여전하다. 4월 저녁, 바닷바람이 거세지만 여 기저기 삼각대를 세워둔 ‘찍사’들은 이 붉은 빛에 홀려 멍하니 서쪽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꽃지해변 낙조 태안 8경 중 최고 안면도다. 태안이다. 기름 얘기는 이제 하지 말

휴양림 소나무숲

자. 태안이 기름을 벗고 꽃으로 뒤 덮였다. 24일 개막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은 해가 넘어가는 할미·할아비 바위 바로 뒤편에 꾸며져 있다. 지 난 2002년 이후 7년 만인데 이번에는 ‘꽃, 바다, 꿈’이란 주제로 행사를 연다고 한다. 바닷가 넓은 땅을 뒤덮은 꽃의 수는 셀 수 없 을 정도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아직 기지개를 켜 지 못한 꽃이 많지만, 색색 풀빛에 현기증이 날 정도다. 꽃이란 낙조처럼 매일 아름다운 것이 아 니다 보니, 매일 밤 시든 꽃을 갈아주고 있다고 한다. 관람객들은 언제든 싱싱한 꽃과 만날 수 있 다. 물론 시든 꽃은 버려지지만. 꽃으로 만든 숭례문, 조롱박 터널이나 각 시·도 에서 모여든 대표 꽃 품종들도 볼 만하지만 꽃 박람회 스타들은 따로 있다.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로 훌쩍 떠날 때 가져간 씨앗을 기억하는가. 그때 그 씨앗이 ‘우주꽃’이란 이름으로 전시된다. 불에 타도 꽃이 핀다는 ‘그래스트리’, 5kg에 육박 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마술장미’ 등도 눈 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행사는 15일에 예매를 마감했는데 이미 11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입 장권을 예매했다고 한다. 권오인 조 직위원회 총괄부장은 “생각보다 관람 객이 많아져 준비가 바빠졌다.”며 행 복한 투정을 한다. 기름띠 제거 자원 봉사 할인을 내건 것이 제역할을 톡

꽃게찜·우럭젓국·간자미무침 등 먹거리 풍성

조롱박 터널

톡히 했단다. 박람회에는 재작년 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파격적인 반값 할인을 내걸었 었다. 행사 준비는 이것저것 신경 쓴 모양이다. 특히 남녀 화장실 비율이 1대1.7이라는 것은 남 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여자 화장실 앞 에서 가방 들고 오래 서 있는 남자들이 없어지 게 됐으니. 꽃박람회만으로 아쉽다면 바로 곁에 있는 ‘안 면도 자연휴양림’도 들러볼 만하다. 바람이 잘 통 하는 헐렁한 옷을 입고 휴양림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온몸에 있는 나쁜 기운이 씻겨져 나가는 기 분이다. 목욕탕에서 벗겨낼 수 없는 마음의 때도 시원하게 벗겨낼 수 있는 기회. 휴양림을 한 바 퀴 도는 데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태안 읍 방향에 있는 안면암도 가볼 만하다. 거기 가 면 물이 들어오며 떠오른다는 안면암 앞 부교 도 봐야 한다.

낙조든 꽃이든 배가 고프면 눈에 들 리 없다. 안면도도 일단은 섬마을. 신선한 해산물이 으뜸 이다. 특히 태안의 5월은 꽃게의 시즌이다. 알이 차고 살이 단단해 맛이 제대로 올랐다. 꽃게찜도 맛있지만 무엇보다고 갓 담근 신선한 게장맛이 제대로다. 접시에 담긴 게장에 윤기가 조르르 흐 르는데, 덥석 잡아다 한 입 베어 물면 짭조름한 육즙과 게향기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혀가 반응 하기 전에 침샘부터 반응할 것이다. 또 빼먹을 수 없는 게 우럭젓국. 우럭은 회로 만 먹지 않는다. 우럭을 포를 떠 소금을 치고 바 닷바람과 햇살에 며칠 말린 것을 쌀뜨물, 파, 고 추 등과 함께 끓이면 우럭젓국이 된다. 우럭에서 배어나오는 짭짤한 고기맛에 구수하고 담백한 국 물 맛이 어울려 입맛을 당긴다. 살짝 햇살을 받 아 쫄깃해진 살코기 맛은 환상적이다. 이 지역에 서는 즐겨 먹는 음식. 간자미무침은 추운 겨울에 제맛을 낸다고 한 다. 살과 오돌오돌한 물렁뼈가 매콤한 양념과 함 께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하는데, 여전히 맛있지만 철이 좀 지나긴 했다. 박속과 낙지를 함께 끓여 칼국수를 해먹는 시원한 밀국낙지도 별미. 신선 한 바지락, 개불, 해삼내장도 맛봐야 한다. 물론 기름 냄새 따위는 나지 않는다. 방포항 꽃다리옆에 있는 방포회타운(041-6740026)에 가면 바닷내 가득 머금은 개불, 해삼, 와 다 등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을 즐길 수 있다. 태 안읍에서 안면암 가는 길 전에 위치한 솔밭식당 은 주위를 둘러봐도 솔밭은 안 보이지만 우럭젓 국과 게장 맛은 환호성을 지를 만하다. 게장정식 (2만원)을 주문하면 신선한 게장과 더불어 깔끔 한 밑반찬으로 혀를 희롱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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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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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한계는 없다” 도로 위를 달리는 4개의 링, 독일의 명차(名車) 아우디의 카리스마다. 아우디를 상징하는 4개의 링은 아우 디의 역사를 말한다. 독일 작센 지 방의 반데러, 호르히, DKW, 아우 디 등 4개 군소 자동차 메이커가 1932년 ‘아우토 우니온’으로 합병 됐는데, 이 회사가 아우디의 초석 이다. 일렬로 연결된 4개의 링은 당시 4개 메이커의 결속을 상징하 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아우디는 존재감이 강한 엠블 럼만큼이나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 다. 누구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 는 아우디만의 디자인이 대표적이 다. ‘A6’, ‘TT’ 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힌다. ‘기술을 통 한 진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기 술 혁신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아 우디의 성공을 이끌었다.

기술혁신 7 7년 자동차 진화의 산 역사

4개의 링 카리스마… 역동적 디자인…“가장 아름다운 차” 세계 차산업 침체에 빠진 작년에도‘나홀로 1 3년연속 성장’ 일반 도로에서 시속 400km 돌파 (1937년), 자동차 측면 충돌 테스트 (1938년), 승용차에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적용(1980년), 최강의 터보 직 분사 디젤 TDI 엔진 개발(1989년), 알 루미늄 차체 기술 개발(1993년) 등이 아우디가 자동차 역사에 새긴 최초의 기록들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유명 자동차회사 의 판매가 모두 감소했지만 아우디만 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아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 판매 돌파와 13년 연속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아우디의 저력은 더욱 강해 졌다는 증거다. A8은 최고급 플래그십 모 델이다. 무게는 줄이 고 강성은 높 인 알루

‘안정감’의 아우디

놓기도 한다. 운전이 밋밋하고 핸들링 도 후륜구동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점 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해 아우 디는 “그들이 가지 못하는 길을 우리 는 갈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겐 ‘R8’이 있다”고 말한다. 슈퍼카 개념으로 만들 어진 R8을 시승한 결과 가속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핸들링에 있어서만큼 은 최강이었다.

‘아우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 엇보다 ‘안정감’이다. 어떤 노면이든 어 떤 날씨든 상관없이 목적지까지 빠르 고 편안하게 이동시켜준다. 그 핵심에 는 아우디의 상징이기도 한 콰트로가 자리 잡고 있다. 4륜 구동이 아우디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고집스럽게 오랫동 안 숙성시키면서 다른 자동차브랜드보 다 앞선 성능을 보인다.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전륜과 후륜 으로 적절히 배분해 최적의 운행조건 을 만들려고 하는 노력은 운전자에게 안정감으로 이어진다. 특히 고속주행 과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을 때 그 진 가를 발휘한다. 커브길에서 스포티한 주행을 할 때도 전륜이나 후륜이 급 격히 미끄러지는 현상이 억제돼 운전 자가 차의 성능을 끝까지 뽑아내기 쉽 게 해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 안정감이 운 전이 재미를 감소시킨다고 불만을 내

성능과 럭셔리의 완성

미늄 보디인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 직분사 엔진인 FSI(가솔린)와 TDI(디 젤),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기 술 지상주의를 외치는 아우디의 기술 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국내 판매 모델로는 A8 3.2 FSI 콰 트로, A8 4.2 FSI 콰트로, A8L 4.2 FSI 콰트로, A8 4.2 TDI 콰트로, A8 6.0 콰 트로 등 5종류가 있다. 이 중 A8L 4.2 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44.9 kg·m의 성능을 자랑하는 핵심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로 고소득 전문직과 학력이 높은 계 층에 어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 A4’와 ‘A6’는 베스트셀링 모델이 다. A4는 세계적으로 800만 대 이상의 누적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 나온 A4는 2.0L 터보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이 최고출력 211마

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 한다. 국내 공인 연료소비효율은 L당 10.0km이며 속도제한 장치 때문에 최 고속도는 시속 210km. 특히 뉴 A4에 는 언덕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도 정지상태가 유지되는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가 적용돼 있다. A6는 아우디 특유의 곡선미가 돋 보이면서도 역동성이 강조된 디자인 을 자랑한다. 세단의 고전미에 스포츠 세단의 낮은 창과 쿠페 스타일의 루 프 라인을 겸비하고 있다. 전자식 제 어장치의 조작스위치를 한곳에 모아놓 은 센터콘솔은 운전석으로 약간 기울 어져 있고, 전자식 주행안정성 프로그 램 등 첨단 장치가 탑재돼 진보된 편 리성과 안전성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Q5’는 패밀리카를 표방한다. 파워풀하고 효 율적인 엔진과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 속기, 다양한 모드의 드라이브 실렉트 등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R8’은 미드십 스포츠카로 슈퍼카 의 반열에 올랐다. 아우디의 미래지 향적인 디자인과 레이싱을 통해 다져 진 기술력을 응축시켜서 만든 야심작 이다. 4.2L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 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 토크 43.9kg·m의 성능을 낸다.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도달하고, 최 고속도는 시속 301km에 이른다. 수작 업으로 이뤄지는 생산 공정으로 하루 에 20대만 생산돼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다. 고성능 모델 ‘S8’은 최고급 세단 A8의 안락함에 성능을 더한 스포츠 세단이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같 은 심장을 가진 S8은 최고출력 450마 력, 최대토크 55.1kg·m의 강력한 성능 을 발휘한다. 특히 알루미늄 차체를 사 용해 스틸 차량에 비해 50% 정도 가 볍고 강성은 60% 정도 높아 강한 힘 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세단에서 스포 츠카까지 전 라인에 흐르는 고유의 디 자인과 ‘콰트로 명가’다운 성능은 아우 디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4륜 구동‘콰트로’의 위력… 안정감 타의 추종 불허 시속 2 5 0 k m에서도 자로 잰 듯 운전자 뜻대로 척척 도약을 하고 있다. 다소 거칠었던 실내 디자인은 지난해부터 대폭 수정됐다. 최근에 나온 A4, A5, Q5 등은 인체공 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농익은 럭셔리를 선보였다. 주행성능과 승차감도 더욱 진보했 다. 최근 모델들은 다이내믹 드라이브 컨트롤(DDC) 시스템을 넣어 서스펜션 과 운전대의 민감도, 가속반응 등을 동 시에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승차감 과 핸들링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 어 부드러울 때는 더 부드럽게 강할 때 는 더 강하게 차를 움직일 수 있게 됐 다. 기술을 통한 진보와 럭셔리를 향 한 끝임 없는 노력이 마침내 빛을 보 는 듯하다.

아우디는 1980년대까지는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었다. 그러나 ‘기술을 통 한 진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루미 늄 차체와 4륜 구동 등 기술적인 아이 콘, 디자인 혁신, 과감한 마케팅 등으 로 과거에는 비교 대상도 되지 않았던 벤츠의 턱 밑까지 쫓아갔다. 시간이 지 나도 늙기는커녕 조직이 더욱 젊어지 며 성장을 이뤘다. 특히 최근 잇따른 신차 발표와 새로 운 기술적 정체성을 확보하면서 제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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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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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편안… 정숙… 부드러움…

세단 ? S U V ! ‘정숙함과 안락함은 포기하라고?’경유 가격 폭등으로 한동안 외면 받았던 스포 츠유틸리티차량(SUV)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힘과 높은 연료소비효율에다 정숙함, 안락함까지 겸비한 새 모델들이 SUV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이제 험한 비포장도 로를 달리는 거칠고 시끄러운 SUV에 대한 기억은 지워야 할 것 같다.

S U V 화려한 컴백… 힘 +안락함으로 인기몰이 조용하고 편안한 가솔린 S U V 전성시대 지난 3월 국내에서 닛산의 중형 프리미엄 SUV ‘무라노’는 102대나 팔렸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상륙한 후 4개월 만에 수입 SUV 중 판 매 1위에 등극한 것. 전체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에 든 SUV도 무라노가 유일했다. 무라노의 강점은 세단 못지않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 에 있다. 5000만 원대의 가격도 경쟁력의 원 천이다. 렉서스는 중형 프리미엄 가솔린 SUV ‘RX350’을 한사코 ‘크로스오버 세단’이라고 부 른다. 럭셔리 세단 못지않은 편안함과 정숙함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2월 국내에 출 시된 RX350은 가격이 7000만 원대에 이르지만 지난달 43대가 팔리며 럭셔리 SUV의 대표 모델 임을 입증했다.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최첨단 전 자장비에 고급 세단의 안락함과 정숙함을 고루 갖춘 덕분이라는 게 렉서스 측 설명이다. 인피니티 EX, FX 시리즈도 강력한 힘과 안락 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 인피니티 EX35는

302마력의 파워와 부드러운 승차감 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세련된 디자 인에 최저 지상고가 일반 세단 수준 이어서 여성들도 선호하는 모델이다. ‘뉴 FX’는 배기량 5.0L의 390마력 모델과 3.5L의 307마력 모델이 있다.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FX 시리즈는 안락함은 물론 뛰어난 가 속 능력과 고속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숙하고 안락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 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도 지난해 이후 속속 가 솔린 SUV 모델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기존 디 젤 모델에 가솔린 엔진을 얹은 수준이어서 시 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그나마 르노삼성자 동차의 2.5L급 QM5 가솔린 모델 정도가 인기 를 끌며 수입 가솔린 SUV의 파상공세에 맞서 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까지 2567대가 팔린 QM5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연비와 변속충격이 거의 없고 효율이 높은 무단 자동변속기, 중형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과 핸들링, 파노라마 선루 프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선전하고 있다.

디젤 S U V의 진화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폴크스바 겐 ‘티구안’은 단숨에 2L급 수입 콤팩트 SUV 시 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달 TDI 모델만 85대가 팔렸고, TSI 모델까지 합치면 100대 가까이 팔 린 셈이다. 터보차저가 장착된 TDI 엔진은 4기 통 차세대 커먼레일 엔진으로 한층 향상된 힘 과 탁월한 정숙성, 뛰어난 연비를 한꺼번에 제 공한다는 게 폴크스바겐 측 설명이다. 지난해 6월 출시 된 BMW ‘X6’는 가격이 1억 원 가까이 되지만 지난달에만 11대가 팔릴 정 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근육질 몸매의 X6는 쿠페의 역동성과 기존 SUV의 장점을 합 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새로운 개

념을 만들었다. 고급 스포츠 세단 못지않은 핸 들링과 승차감, 정숙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선보인 랜드로버의 ‘레인지로 버’는 가격이 1억3000만 원을 웃돌지만 지난달 6대가 팔렸다. 새로운 터보디젤 엔진은 기존 V6 디젤 엔진에 비해 한층 향상된 힘을 제공하면 서도 엔진 소음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춰 뛰어 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국산 SUV의 부활은 이 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기아자동 차의 ‘쏘렌토R’가 이끌고 있다. 쏘렌토R의 R는 혁신과 안락함을 의미한다. 200마력의 힘에 L당 14.1km에 이르는 높은 연비, 고급 세단 수준 의 안락함과 주행 성능을 갖춘 쏘렌토R은 출시 20일도 안 돼 25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가솔린, LPG 모델도 출시된다.

르노삼성자동차‘ Q M 5’

B M W‘ X 6’

기아자동차‘쏘렌토 R’

닛산‘무라노’

“친환경 타이어 다르긴 다르네” 최근 자동차 타이어회사들이 앞 다퉈 친환경 타이어를 내놓고 있 다. 친환경 타이어란 일반 타이어 에 비해 마찰 및 회전저항이 낮아 연료비가 적게 들고 온실가스 배 출량도 감소해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업체들 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의 ‘앙프랑’, 금호타이어 ‘엑스 타 DX 에코’, 브리지스톤타이어의 ‘에코피아’ 등이 각 업체가 자랑하는 친환경 타이어들. 실제로 이 들 타이어는 연료 소모량이 적을까? 소비자가 피 부로 느낄 정도일까? 이 중 가장 최근에 시판된 브리지스톤의 ‘에코피아 EP100’을 가져다 연료 소 모량을 측정해 봤다. 테스트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 ‘SM5 LE’ 모델 로 출고용 타이어 새 제품을 끼웠다. 우선 서울 용 산구 이촌동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넣었 다. 이어 강북강변로→방화대교→인천국제공항고

속도로→인천공항으로 주행했다. 입국장 앞을 쉬 지 않고 돌아 다시 고속도로→방화대교→강북강변 로→S오일 주유소로 돌아오는 115.8km(SM5 적산 계 기준) 코스였다. 주유소에서 방화대교까지는 시속 60∼80km, 고 속도로상에서는 계기판 눈금상 시속 100km를 유 지하면서 내비게이션상 GPS 속도가 93km로 떨 어지면 가속페달을 살짝 밟고, 98km선까지 오르 면 발을 떼는 방식으로 정속 주행했다. 돌아오는 길 강북강변로도 시속 70∼80km로 주행해 주유 소까지 도착해 즉시 시동을 끄고 다시 기름을 가 득 넣어봤다. 그 결과 115.8km를 주행하는 데 소 모된 연료는 휘발유 7.558L. L당 주행거리는 약 15.3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에코피아를 장착한 뒤 똑같은 코스를 달렸다. 교통량이 늘어나 주유소에서 가양대교까 지 약 10km 구간에서 시속 20∼30km, 돌아오는 길에도 서강대교∼마포대교까지 약 2km 구간에 서 시속 20km 정도로 주행했다. 에코피아를 장착

한 상태에서 연료 소모량은 7.461L로 L당 주행거 리가 약 15.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악조건 속에 서도 출고용 타이어보다 L당 약 200m를 더 주행 할 수 있었다. 만약 같은 교통상황이었다면 더 좋 은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실험 결과대로라면 연간 2만 km를 주행 했을 때 연료비(L당 1609원 기준)는 출고용 타 이어의 경우 약 210만315원, 친환경 타이어는 약 207만3359원으로 약 2만7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는 계산이 나온다. “같은 조건이면 L당 600m를 더 주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업체 측 주장대로라 면 연간 연료비 절감액은 약 7만9000원. 친환경 타이어의 짝당 가격이 일반 타이어보다 2만∼3만 원 정도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금 당장 타이어를 바꿔 연료 절감분으로 타이어 값을 벌충 할 수 있다”는 타이어업체의 주장만큼은 아니더라 도 기존 타이어가 수명이 다했을 때 친환경 타이 어로 바꾸고 2년 정도 주행하면 본전을 뽑고 남 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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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May 01, 2009

기아 쏘렌토 R 시승해 보니

오르막서도 힘 남아… 차체 낮아져 승차감 개선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는 SUV의 고정관념을 넘어선 다. 첫 인상은 ‘강인함’과 ‘묵직함’, ‘넉넉함’을 풍긴다. 기 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 길이(전장 4685㎜)가 길어졌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몸매와 넓은 폭, 선 굵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천장 전체를 덮은 파노라마 선 루프는 운전 중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실내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은 어른 3명이 너끈히 탈 수 있을 정도 로 넓다. 변속 기 레버가 운 전석 쪽으로 붙어 있고 컵 홀더가 옆으 로 나란히 배 치돼 있는 것 이 특이하다. 세 개의 실린더 모양의 계기판은 고휘도 LED 조명을 적 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동을 걸고 달려 보니 고성능 R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승 코스인 한라산 끝자락을 타고 도는 오르막 길에서도 ‘힘이 남아도는’ 느낌을 받는다. 급가속시 순간 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만족스럽다. 배기량은 2200㏄ 이지만 200마력, 최대토크 44.5㎏에 이르는 ‘괴물 엔진’ 때문이다. 국내 최초 ‘유로5 배출가스 기준’과 ‘2009 저 공해 인증’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코너링과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커브에서도 차가 밀리 는 느낌이 없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의 힘이다. 서 스펜션은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기아차 특유의 느낌 이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 치(HAC)’도 기본 장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로 이뤄진 자동차 외형) 방식을 채택하면서 차체 높이도 낮아져 승차감도 한결 부드럽다. 주행 중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도 별로 없다. 엔진 소음도 양호하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주차시 후방 카메라, 버튼시동 스마트키, 블루투스 핸즈프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14인치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는 대용 량 콘솔박스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운전의 즐거 움을 더해 준다. 80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연료계 바늘이 예상보다 덜 내려갔다. 연비는 국내 SUV 가운 데 최고인 14.1㎞/ℓ다. 쏘렌토R의 가격은 ▲2.2 디젤모 델 2630만∼3615만원 ▲2.4 가솔린모델 2380만∼2740만 원 ▲2.7 LPI모델 2430만∼279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제네시스 쿠페 , 중국서 ‘가장 아름다운 차’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중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인 ‘카 앤 드라이버’(Car & Driver)의 ‘2009 가장 아름다 운 자동차’에 선정됐다. 중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심미성, 실용성, 독창성의 세 가지 디자인 요소를 점수화해 12개 차종별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한 것으로, 제네시스 쿠페 는 쿠페 부문에서 최고 차량으로 평가받았다.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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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CANADA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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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에스 아트 인테리어 밴쿠버 종합 건축 비손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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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 페인트 센츄리 핸디맨 우리건축 영동 건축 영종합 건축 에버우드 마루 에스디(SD) 실내건축 엔젤 인테리어 예림 인테리어 이멕스 건축 이지우드 마루 인테리어 파란오렌지 장 건축 조은 건축 칠칠 공사 케이아이디 (K.I.D) 인테리어 파라곤 건축 프로 건축 목공 하나 종합 건축 한샘 종합 건축 한성 건축 한솔 건축 인테리어 한인 가라지 도어 (차고문) 한진 종합 건축 현대 종합 건축 BooM 건축 Eko Hardwood Floor GD HEATING FILM Kim’s 페인트 KS 건축 K-Vision Low Cost 건축 Mr. 블라인드 방충망 P & B Engineering Paragon 주방설비 25시 건축 2000 건축

778-689-2586 604-880-9971 778-999-4097 604-377-0566 604-517-4673 604-464-6654 604-345-1124 604-828-9997 604-338-4989 604-299-6634 604-522-0157 604-415-0067 604-220-8535 604-71 0-4303 604-790-7 704 604-970-0907 778-355-7272 604-936-8777 604-377-9236 604-789-0252 604-218-1807 604-782-9261 604-230-6831 604-880-9875 604-765-0699 604-230-6936 604-562-2292 604-464-8385 604-763-5077 604-786-5815 604-318-8318 604-258-8675 604-937-7990 778-686-7221 604-255-9991 778-861-2524 604-970-0882

간판/싸인 간판 공장 시티 싸인 싸인 나라 영스 네온 킹스 싸인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CNC 네온전문 SPEEDY SERVICE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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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건축 맞춤형 디자인

604-589-5411 604-684-3973 604-836-3321 604-395-5432 604-605-5499 604-921-1120 604-937-5411 604-589-5411 604-605-5499 604-273-6176 604-430-0008 604-454-0082 604-422-8585 604-939-7799 604-444-4184 604-813-6650 604-444-1233 604-240-5909 604-488-9267 604-581-2030 604-522-9211

건축/페인트

가가 종합 건축 가마다 마루 시공 전문 건축 세계 공간 연출 굿모닝 건축 그랜빌 건설 다니엘 건축사 다비 인테리어 닥터 하우스 디움디자인 & 건축 마루 (주) 리모 인테리어 모드니 종합 건축 모아 인테리어 메트로 종합 건축 미래 건축 레인보우 종합 건축 백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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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은행 (버나비) 외환 은행 (코퀴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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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신용 조합 (밴쿠버) 한인 신용 조합 (버나비) 한인 신용 조합 (써리) 한인 신용 조합 (코퀴틀람) 한인 신용 조합 (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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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김정호 소장 (코퀴틀람) HSBC 문병옥 부장 (코퀴틀람) HSBC 최혜원 과장 (코퀴틀람) HSBC 유소영 부장 (코퀴틀람) HSBC 김혜근 소장 (버나비) HSBC 이미진 부장 (버나비) HSBC 최유경 차장 (버나비) HSBC 김지현 (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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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김성아 (다운타운) 604-665-7303 몬트리올 장수혁 (다운타운) 604-665-6614 몬트리올 임준호 (노스밴쿠버) 604-903-3037 몬트리올 권유정 (노스밴쿠버) 604-665-3779 몬트리올 김정은 (노스밴쿠버) 604-903-3081 몬트리올 홍성덕 (버나비) 604-665-2589 몬트리올 강병태 (메트로타운) 604-665-3708 몬트리올 이성수 (메트로타운) 604-668-1078 몬트리올 유효석 (로히드몰) 604-665-7084 몬트리올 강정령 (포트무디) 604-933-1950 몬트리올 김윤희 (길포드) 604-582-4985 몬트리올 강스텔라 (코퀴틀람) 604-927-4600 몬트리올 김수철(코퀴틀람센터) 604-927-4606 몬트리올 이주현(코퀴틀람센터) 604-927-4605 몬트리올 정수지(코퀴틀람센터) 604-927-4624 몬트리올 이미애 (Austin) 604-933-1878 몬트리올 손태현 (Austin) 604-889-8982 몬트리올 최정윤 (Austin) 604-933-1856 몬트리올 박테레사 (뉴웨스트) 604-665-2749 몬트리올 배진영 (랭리) 604-532-6722 몬트리올 이은경 (랭리) 604-882-6056 몬트리올 박주현 (커리스데일) 604-665-7118 몬트리올 박찬수 (아뷰터스) 604-668-1188 몬트리올 홍찬민 (101&그랜빌) 604-665-2597 몬트리올 이민희 (101&그랜빌) 778-835-2873 몬트리올 이상로 - 몰게지 604-767-9382 ROYAL(코퀴틀람/김경호) ROYAL(코퀴틀람/이규진) ROYAL(몰게지/서평만) ROYAL(몰게지/박종찬) SCOTIA 조세현 (밴쿠버) SCOTIA 한지연 (밴쿠버) SCOTIA (버나비) SCOTIA 이지현 (써리) SCOTIA 박상윤 (써리) SCOTIA 오하영 (노스로드) SCOTIA 김미선 (코퀴틀람)

604-933-5386 604-933-5335 604-512-2266 604-309-6550 604-668-3454 604-668-2258 604-668-3934 604-586-3102 604-586-3105 604-933-3301 604-927-7080

TD BANK (김정수) TD BANK (홍명식 몰게지) TD BANK (양민수-주택대출) TD BANK 변정숙 (버나비) TD BANK 이주승 (버나비) TD BANK 이원선 (버나비) TD BANK 이지영 (E.232) TD BANK 신철호 (E.244) TD BANK 박성희 (E.224) TD BANK 안젤라김 (E.242) TD BANK 채유림 (E.240) TD BANK(한준택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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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프 604-644-8254 604-990-1359 778-998-4794 604-591-5656 604-574-5488 604-541-1214 604-576-8588 604-802-0581

공인 회계사

강우진 회계사 강홍윤 회계사 고민수 회계사 김두희 회계사 김범준 회계사 김성종 회계사 김순오 회계사 김우현 회계사 김재현 회계사 박정호 회계사 박희완/견상훈 회계사 백기욱 회계사 신세영 회계사 오영욱 회계사 유병규 회계사 이상곤 회계사 이승열 회계사 이진우 회계사 장광순,정상훈 회계사 장정원 회계사 정봉구 회계사 정원섭 회계사 조영제 회계사 하나 회계사 Blue Fish Group, CA GB INCOME 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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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도승준 파라곤 몰게지 정근택 (베스트몰게지) 한상훈 (Select Mortgage) CIRPLUS 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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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집 꽃 백화점 노스밴 프로리스트 랍슨 꽃집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 꽃집 마샬 꽃집 와일드 오키드 플로리스트 킴스 꽃집 한국 꽃집 한남 꽃집 Balconi Floral Design BROOKWOOD FLORIST CHOICE FLOWER FOR YOU 꽃집

604-951-6699 604-987-0742 604-685-5758 604-224-7146 604-931-3511 604-299-6049 604-439-3083 604-377-0786 640-444-7421 604-709-0082 604-530-8311 604-689-1801 604-267-3310

냉난방/전기

604-609-2700

미성 농장 서울 농장 주 농장 포코 자연 농원 형제 농장 (써리)

병 원 604-574-5230 604-351-6262 604-882-0194 604-942-6922 604-542-5778

떡/제과 낙원 떡고을 떡집 새마을 떡집 오복 떡집 일곱시 떡집 한양 떡집

604-580-2482 604-431-5435 604-436-1030 604-461-8058 604-931-2218

올리브제과(버나비) 올리브제과(써리)

604-420-8845 604-580-3438

무역/도매 만나 식품(주) 선진 식품(풀무원) 초당 두부(Food4You) 하나 피쉬 21세기 트레이딩 Diony (백세주, 화이트 맥주) Morning Glory Canada T-Brothers

604-777-5301 604-315-2785 604-540-9537 604-254-2431 604-232-4565 604-817-6091 604-288-9650 604-540-0306

글로리 템프 컨트롤 동인네 플러밍 히팅 베델 냉동 블루탑 난방 상하수도 영스 플러밍 퍼스트 초이스 냉동 COOL STREAM 냉동 난방 HOT COOL 냉동 K-Vision App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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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게임방 갈채 노래방 골드 노래방 도야지 가라오케 백야 노래방 비틀즈 노래방 샤프 노래방 (랭리) 스타뮤직 노래방(써리) 스핀 노래방 환타시티 가라오케 JJ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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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욱 가정의 김광덕 가정의 김기선 가정의 오예일 가정의 왕인덕 가정의 윤명섭 가정의 윤명중 가정의

604-461-1300 604-942-6220 604-273-9404 604-436-1611 604-436-0880 604-939-7345 604-588-8565

보 석 뮤즈보석 장미보석

778-355-6688 604-420-9077

보 험 강수희 교육 보험 김원준 보험 (SUNLIFE) 박도희 생명 보험 박진호 생병 보험 백윤경 종합/교육 보럼 서상빈 생명 보험 서동춘 교육 보험 웨스트 캐나다 종합보험 이명희 교육 보험 이병상 (GVF) 이상엽 생명 보험 이상태 보험/교육 보험 정은국 보험 지정식 생명 보험 허중구 생명 보험 헤리테지 교육 보험 BC 생명 (주) C&C 종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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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노스 밴쿠버 지역 노랑 머리(웨스트밴) 임체리 뷰티 살롱 쥴리아 헤어 오즈 미용실 헤어 센스 헬레나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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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지역 604-677-2145 604-420-0388 604-779-5067 604-876-5252 604-451-1236 604-433-7709 604-329-7728 604-433-2280 604-436-2544 604-420-7949 604-677-1715 604-434-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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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랭리/기타 지역 까꼬뽀꼬 미용실 메가 미용실 소피아 헤어샵(화이트락) 새리 미용실 쎄씨 헤어 이민우 미용실 이정빈 헤어 쥬디스 헤어 최정숙 헤어 헤어 뱅크(써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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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역 / 통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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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권치안 합동 법률 604-759-0220 김진아 변호사 604-291-6776 마틴 합동 법률 604-687-8080 박종억 변호사 604-436-3315 사이몬 리드 변호사 604-681-3459 슐러만 변호사 604-685-8472 신철희 변호사 604-647-4173 이병오 변호사 604-669-5244 정재권 변호사 604-444-9901 정지교 변호사 604-436-0133 천미성 이민 변호사 604-727-5759 황승일 변호사 604-421-3669 David Thomas 변호사 604-988-0795 Helen Park 604-891-1168 Linda Mark 변호사 604-588-9800 Michael Golden Law Corp 604-439-2420 Simpson Thomas & Assoc. 604-689-8888

강귀덕 부동산 강근식 부동산 강성우 부동산 강성호 부동산 곽제니 부동산 곽흥식 부동산 권오찬 부동산 권원식 부동산 김근주 부동산 김남균 부동산 김남표 부동산 김동하 부동산 김상윤 부동산 김석용 부동산 김성기 부동산 김성룡 부동산 김세환 부동산 김시극 부동산 김영훈 부동산 (하나) 김용구 부동산 김은중 부동산 김재량 부동산 김재희 부동산 김진규 부동산 김철희 부동산 김태용 부동산 김학일 부동산 김 혁 부동산 김형윤 부동산 김호배 부동산 나나이모 부동산 노철성 부동산 노현석 부동산 로터스 부동산 류재득 부동산 류인숙 부동산 민흥기 부동산 박계춘 부동산 박동수 부동산 박병우 부동산 박병준 부동산 박인근 부동산 박진희 부동산 박휘숙 부동산 백동하 부동산 백홍기 부동산 백창권 부동산 브라이언 김 부동산 브라이언 송 부동산 서상영 부동산 소피아 김 부동산 손 실비아 부동산 손국할 부동산 손은기 부동산 손정희 부동산 손창일 부동산 송명선 부동산 송기형 부동산 송영덕 부동산 송준오 부동산 신양숙 부동산 신철주 부동산 안성훈 부동산 안승아 부동산 안창섭 부동산 안태영 부동산 양규성 부동산 양봉주 부동산 염부창 부동산 오광철 부동산 오윤식 부동산 요한나 부동산 원프로 부동산 박윤경 부동산 유종수 부동산 윤영택 부동산 윤재권 부동산 윤정식 부동산 윤정아 부동산 이강훈 부동산 이건우 부동산 이관호 부동산 이광수 부동산 이기웅 부동산 이동희 전문 부동산 이성훈 부동산 이승우 부동산 이옥배 부동산 이은이 부동산 이응범 부동산 이정아 부동산 이진충 부동산 이창호 부동산 이태경 부동산 이학봉 부동산 이항우 부동산 임진성 부동산 장형주 부동산 장홍순 부동산 (주택, 상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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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훈 부동산 전영관 부동산 전정남 부동산 정희중 부동산 정대연 부동산 정성원 부동산 정성채 부동산 정윤태 부동산 정지원 부동산 정태원 부동산 정해종 부동산 조규철 부동산 조남수 부동산 조희숙 부동산 줄리앙 강 부동산 차경수 부동산 차창완 부동산 최규석 부동산 최기장 부동산 최민규 부동산 최보영 부동산 최우석 부동산 최재동 부동산 캐빈최 부동산 토니김 부동산 프랭크윤 부동산 하나 부동산 한상도 부동산 한희선 부동산 황남필 부동산 ABF 부동산 학원 (토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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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라슨 비디오 선화 비디오 하나로 비디오 한양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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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김인식 사진관 나이스 포토 데이비 포토 빅토리아 사진관 스타 포토 (메트로타운) 스튜디오 맥(결혼이야기)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허바허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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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만화

만화 천국 새생명 말씀사 스마트북 서점 엠마오 기독교 서점 오늘의 책 (버나비점) 오늘의 책 (써리점) EBS 서적 (밴쿠버) EBS 서적 (코퀴틀람) SchoolBookX (노스밴) SchoolBookX (코퀴틀람) SchoolBookX (써리) 24시 서점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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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물 모닝 글로리 (아버딘) 모닝 글로리 (메트로타운) 시계 백화점 아트 박스 (메트로타운) 와인위저드 한아름 마트 선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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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리본 스킨 & 스파 미셀 경락 피부 롱타임라이너 비엔뷰티 스킨 케어 아이리스 데이 스파 아프로디데 스킨 & 바디 케어 오렌지 타운 스킨 케어 에밀리 스킨 케어 인보그 스킨 케어 테마 스킨케어 클라라 스킨 케어 하모니 스킨 케어 화이트 스킨 & 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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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밴 피싱 샨띠 요가 스콜피온 하키 스쿨 스쿠버 다이빙 월드 탁구장 이향숙 건강 요가 피겨 스케이팅 레슨 한국 스포츠 Vancouver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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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당 밴쿠버 지역 경복궁 남한산성 다락방 다래옥 서울관 로얄 신포 우리 만두 이학 부페 식당 장모집 (리치몬드점) 장모집 (다운타운) 조선 갈비 Toyo Sushi

604-987-3112 604-985-8828 604-683-9105 604-435-6664 604-738-8285 604-633-0667 604-873-1734 604-233-0712 604-642-0712 604-434-1222 604-879-0990

버나비 지역 두꺼비 명동 칼국수 북창동 순두부 우래옥 청석돌 (Blue Stone Grill) 캔조 생라면 전문점 한남 식당 한우리

604-421-6247 604-420-6447 604-420-5254 604-431-0208 604-415-3443 604-522-9969 604-420-8841 604-439-0815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CANADA EXPRESS

광 고

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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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09 코퀴틀람 지역

고궁 구월산 설농탕 깁밥 천국 만두향 만리성 뱃고동 사랑채 왕가마 원조칼국수 인사동 푸른바다 횟집 피쉬&그릴(신개념 포장마차) 한송

604-552-7722 604-931-5535 604-936-0222 604-468-4888 604-936-3311 604-939-5515 604-931-3387 604-936-6866 604-931-1004 604-936-3778 604-931-8460 604-461-4461 604-939-8300

써리 지역 금강산 식당 단골집 써리서울 일억조 홍마노 해룡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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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랭리/기타 지역 김치 나라 리치몬드 비원 리치몬드 참나무 아즈메 식당 (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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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 밴쿠버 지역 랍슨 패밀리 마트 라슨 한국 식품점 웨스턴 마켓 웨스턴 사이드 마켓 한남 마트 한아름 마트 현대 수퍼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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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코퀴틀람 지역 진미 식품 하이 마트 한남 수퍼마켓 아씨 수퍼마켓 한아름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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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랭리/아보츠포드 지역 한아름 마트 한남 수퍼마켓 보람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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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선샤인 관광 여행사 스마일 여행사 온누리 여행사 이지 투어 조은 여행사 한카 여행사

코퀴틀람 지역 교육 문화 여행사 미주 관광 (코퀴틀람) 블루버드 여행사 (코퀴틀람) 스카이라인 (코퀴틀람) 캠벨 여행사 파고다 여행사 한남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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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기 김재만 악기 소리모아 이국영 피아노 카우보이종합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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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경 남대문 안경 다운타운 비전 안경원 밴쿠버 검안 크리닉 밴쿠버 안경원 서재승 안경원 센스 비젼 안경 실로암 안경점 써리 안경점 아이러브 안경 한남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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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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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미디어 (웹사이트제작) 비쥬얼액션그래픽스 인쇄 공장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Lee’s Printing

604-816-6651 604-970-5922 604-808-8284 604-439-7919 604-873-0740

자동차 정비 국제 자동차 정비 센터 로건 종합 자동차 정비 루디 & 피터 바디샵 마스터 오토 바디 오메가 오토 바디 보스텍 자동차 정비 (랭리) 실루엣 수리 전문점 써니 오토 자동차 정비 아이엠 오토바디 아시아나 자동차 정비 오토랜드 바디 & 메카닉 엑셀 오토바디 오토 프로 자동차정비 오토 유닉 자동차정비 엔젤 자동차 정비 종합 자동차 정비 제이에스 자동차정비 제일 자동차 정비 (No.1) 초이스 종합 정비 (랭리) 팀워크 파이오니아 오토 바디 프레이저 중앙 정비 A&C 자동차 종합정비 DJ 자동차 정비 센터 ELTRON-전기,에어콘 출장 Jiffy Lube (코퀴틀람) JOE’S AUTO 자동차 정비 TJ 오토바디

604-936-3318 604-430-8040 604-877-1588 604-585-3713 604-514-2269 604-534-2886 604-432-6667 604-584-0050 604-435-6212 604-957-0079 604-606-9090 604-435-2700 604-588-4009 604-253-7556 604-588-6997 604-298-6436 604-439-6733 604-937-3969 604-530-9922 604-438-7737 604-515-9331 604-588-3133 604-438-4711 604-941-4523 604-873-8181 604-936-5556 604-987-1525 604-581-6313

자동차 판매

운전 학교 가나안 운전학교 굿모닝 운전학교 럭키 운전학교 밴쿠버 한인 운전학교 안전 운전학교 윤영권 운전학교 코아 운전학교 킹스웨이 운전학교 한남 운전학교 ABC 운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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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리 메트로 타운 유리 서울 유리 ABC 유리 차량유리전문

604-432-7161 604-377-9236 604-803-3975 604-537-5442

유 학

국제 유학원 그린트리 유학원 메이플로드 유학센터 밴쿠버 캐나다 코리아 유학 블루버드 유학센터 비전 유학원 스마트 유학, 진학 컨설팅 아이비리더스 클럽 유학원 아이비 멤벌즈 아치 커리어 컨설팅 올인원 유학센터 (다운타운) 올인원 유학센터 (코퀴틀람) 종로 유학원 제일 유학 지앤비 유학센터 퓨처링크 유학원 한솔 유학원 헌트 인터내셔날 현대 유학원 door2canada FSS 공사립전문유학원

604-899-3230 604-420-1811 604-681-1959 604-420-9001 604-629-0052 604-633-2737 778-554-0923 604-605-8849 604-583-9875 604-682-1894 604-684-1165 604-931-1149 604-609-0035 604-464-0883 604-582-3060 604-434-7590 604-888-7434 604-436-0141 604-488-9267 778-899-9355 604-688-0966

무궁화 자동차 778-883-4989 에이펙스 한인 모터스 604-606-9001 엔젤 자동차 604-588-6997 피터김 자동차 604-415-5709 하나로 자동차 604-759-4989 한국 자동차 604-709-3400 현대자동차 (최경호) 778-828-1414 현대 자동차 (토니 유) 604-868-3929 BMW (앤드류 홍) 604-222-7788 GM CHEV (강영철) 604-584-7411 GN MOTORS (강성호) 604-839-8742 HONDA (김기태) 778-988-2556 HONDA (윤세욱) 778-882-5840 HONDA (이태민) 604-218-8305 HONDA (이진아) 604-787-1333 INFINITI/NISSAN (찰스 김) 778-552-4622 INFINITI (최마틴) 604-619-6495 INFINITI (데이빗 김) 778-863-3044 KIA APPLEWOOD (이진훈) 778-889-6717 LEXUS (김용호) 604-788-8961 MERCEDES (황기정) 604-671-8443 NISSAN (데이빗 김) 778-863-3044 SCC (Smart Connections Canada) 604-415-9667 TOYOTA (이종현) 604-202-2842 TOYOTA (토마스강) 778-988-8585 VOLVO (김주열) 778-552-4622 ZENN MOTOR SALES 604-79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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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일자 : 2009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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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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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U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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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낱말을 푸신 후 ♥와 ♡칸의 글자를

● 회고담

이으면 연예인

남편을 여읜 한 여자가 떡장사를 하면서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장성한 자식들과 하루하루 를 살고 있었다. 하루는 딸이 엄마 일을 거들 면서 물었다. “힘드시죠, 엄마?” “너희 아버지만 있었어도 참 좋았을 것을. 갑자 기 돌아가신 네 아버지 생각이 나는구나.” 딸이 다시 물었다 “아빤 일을 참 잘하셨죠?” 엄마는 한숨을 쉬면서 “그럼, 낮이고 밤이고 떡치는 일이라면 최고였 단다.”

(스타커플) 이름이 됩니다.

● 가정부의 질투 한 중년여자가 수심에 잠겨 있었다. 차를 따라 주던 가정부가 궁금해서 물었다. “사모님,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세요?” 그러 자 여자는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남편이 수상해. 아무래도 회사 여비서랑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그러자 갑자기 가정부가 팍 짜증을 내면서 소리쳤다. “사모님, 지금 제게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런 소리를 하시는 거죠?”

삭발하는 동자승 지난 1 9일 서울 종로구 견

지동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린‘동자승 삭발 및 수 계식’에서 한 동자승이 얼굴을 찌푸린 채 삭발하 고 있다 .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가늘고 길게 한 남자가 의사에게 자신이 백살까지 살 수 있 는지를 물었다. 의사가 그에게 물었다. “술이나 담배를 하십니까?” “아니오.” “그럼 도박이나 과속운전은요?” “안 해요.” “그럼 백 살까지 살면서 도대체 뭐 하시려는 거 예요?”

● 부부싸움 한 남자가 술집 에서 혼자서 술 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매우 슬퍼 보였다. 궁금한 마담이 “무슨 일 있으세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말했다. “집사람과 좀 다퉜었는데, 한 달 동안 말도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 데 그 평화롭던 한 달이 오늘로 끝나거든요.”

가로열쇠

세로열쇠

1. 칭찬하고 권장하여 상을 줌. 3. 한 주일의 끝. 토요일 또는 토요일과 일요일. 4. 이길 기회. 5.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음. 6. 음료수를 얻기 위하여 땅을 파서 지하수를 괴게 한 설비. 9. 운두가 얕고 동글납작한 그릇. 11. 아무나 쉽게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이라는 뜻. 12. 서로 바라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 14. 비유적으로 발이 넓음. 또는 그런 사람. 15. 추위를 막기 위한 모자. 16. 영화를 찍을 때 연출자가 출연자에게 촬영이 시작됨을 알리기 위하여 외치는 말. 17. 총·활 등이 겨눈 곳에 꼭꼭 맞음. 20. 기근 때 재배하기 적당한 작물. 23.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신수. 25. 물가에 다리처럼 만들어 배가 닿아 짐을 풀고 싣게 된 곳. 26.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음. 27. 표면에 엉기는 지방분을 제거한 우유. 28. 서로 친하게 지낼 목적으로 모은 계. 29. 부대에서 끼니로 먹을 음식 따위를 만드는 일을 맡아보는 사병.

2. 대기 중에서 위로 오르는 공기의 흐름. 3. 주택이 집단을 이루어 계획·건설된 지구. 6. 소의 오줌과 말의 똥이라는 뜻. “○수○발” 7.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나서 흐드러짐. 8. 터무니없는 말로 헐뜯거나 남을 해(害)치려고 속임수를 써서 일을 꾸밈. 10. 바늘·실·골무·헝겊 같은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 11. 몹시 노하여 펄펄 뛰며 성을 냄. 13.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넘겨짚는 짐작. 17. 고기나 생선 따위를 양념을 하지 않고 맹물에 푹 삶아 익힘. 18. 대낮에 남의 물건을 강탈함. “○주○탈” 19. 터무니없는 헛소문. 21. 말이나 행동(行動)이 터무니 없고 근거(根據)가 없음. 22. 논에 물이 넘나들도록 만든 어귀. 23.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 “○상○취” 24. 자기에게 직접 딸린 병졸. “○하○병” 30. 병풍 같은 곳에 춘하추동의 각기 독특한 풍경을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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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선데이 서울

몸 주고 마음 주고… 돌아버렸네 『사랑주고 마음주고 님은 멀어져 갔 네. 마음주고 몸도주고 님은 멀어져 갔 네…』싸움을 하다말고 곧잘 유행가가락 에 맞춰 이상한 노래를 부르던 50대의 여인이 같이 살던 남편이 가출하자 20살 이나 손아래인 그의 배다른 아들을 육체 의 노예로 사로잡아 5년동안 뜨거운 관 계를 맺어오다 며느리에게 들켜 쇠고랑 을 찼다.

2 0세 연상 (年上 )의 불붙은 정열 그는 젊은아들을「섹스」의 노예로 만들어 한껏 즐기다가 아들이 결혼하자 새로 들어온 며느리까지 학대하며 아들 의 국부를 잡고 황혼질투전(?)을 벌이기 도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5일 서 울용산경찰서에 간통혐의로 구속된 전 금례(全錦禮)여인(53·가명·서울용산구 용산동)과 그의 배다른 아들 김순성(金 純星)씨(31·가명·회사원). 이들이 눈이 맞고 정이 들어 육체가 불덩어리로 변한 것은 5년전 일. 9년전 전여인을 세째번 부인으로 맞게된 김씨 의 아버지 김노인(64)은 4년동안 함께 살 다가 세상이 싫다며 어느 이름모를 절간 으로 들어갔다. 주인없는 집에는 전여인 과 그의 배다른 아들이 남게됐다. 서울에 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의 전기공학과 를 졸업한 김씨는 모회사에 취직했다. 64년 4월하순께. 친구들과 술을 마시 고 취해 집에 돌아온 김씨는 여느때처럼 전여인과 한방에서 잤다. 새벽녘이었을 까? 술이 깨기 시작한 김씨는 이상한 체 온을 느꼈다. 전여인이 실오라기 하나 걸

치지 않은 벌거숭이로 김씨의 그곳을 매 만지고 있었다. 김씨는 조용히『왜 이러 십니까?』하고 떠밀었다. 김여인은 대답대신 가쁜 숨을 몰아쉬 며 김씨의 뭄뚱이를 터질듯이 껴안는 것 이었다. 그 순간 김씨도 이성을 잃고 말 았다. 그날부터 두사람의 관계는 한남자 와 여자로 불륜의 정부 사이가 됐다. 전 여인은 직장에서 돌아오는 김씨에게 깍 듯한 대접을 했다. 나이는 비록 20살 위 이지만 전여인의 정열은 대단했다. 하룻 밤에도 몇번씩이나 김씨에게 뜨거운 육 체를 식혀달라고 요구했다.

“나혼자만 팽개쳐 두기냐” 김씨는 50대여인의 몸뚱이를 식혀주 기에 힘이 벅찼다. 그러나 불륜의 관계는 5년동안 이웃에 들키지 않고 탈없이 계 속됐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비록 배다 른 사이지만 어엿한 모자관계로 행세해 온 이들에게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김씨가 지난해 11월 25일 모여대를 졸업 한 강칠숙(姜七淑)여인(24·가명)을 아내 로 맞아들이면서부터. 결혼은 했으나 따로 방을 얻을 돈이 없었던 김씨는 계모와 함께 한집에서 살 았다. 전여인은 벽하나를 사이에 둔 오른 쪽 방을, 김씨는 왼쪽방을 썼다. 전여인은 아내를 새로 맞이한 아들이 자꾸만 멀어져가자 질투의 불길을 태웠 다. 눈치를 챈 김씨도 전여인의 질투가 폭발할까봐 몹시 조심하며 아내몰래 드 나들며 몸으로 시중(?)들기를 잊지않았 다. 그러나 50대여인의 질투는 드디어 폭

발했다. 지난해 12월 14일 밤이었다. 전여인이 술에 취해 아내와 함께 자고 있는 방에「 팬티」만 입고 뛰어들어 며느리 강여인 이 신혼여행때 입던 잠옷으로 갈아입고 김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왜 나를 두고 너희들끼리 먼저 왔느 냐』며 한바탕 고함을 치던 전여인은 그 래도 분을 가눌 수 없다는 표정으로 김 씨에게 달라붙어 김씨의 국부를 붙잡으 며『너를 꽁꽁 말려서 죽이고 말겠다』 고 막무가내였다. 이들 세식구는 이날낮 김씨친구의 초대를 받고 나들이를 갔다 고 전여인만 남겨놓고 부부가 먼저 돌아 왔던 것. 엉겁결에 이 광경을 목격한 김 씨의 아내 강여인은 깜짝 놀랐다.(아무리 모자간이지만 성장한 아들의 그 부분을 붙잡고 앙탈을 하다니…)

방문 연 새댁은 다 봤다 강여인은 세상에 흔히 있는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질투려니하고 넘겨버렸다. 그러나 남편의 행동은 날이갈수록 수 상쩍기만 했다. 남편은 집에 돌아와 초저 녁에는 자기와 자리를 같이하고 새벽녘 이면 잠옷차림으로 시어머니방에 들어 가 잠자고 아침에 돌아오곤 했다. 그래도 모자간의 정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강여인이 의심을 품기 시작 한 것은 김씨가 외국에 가는 수속을 한 구청에서 교부받아다 놓은 호적등본을 우연히 본뒤부터였다. 지금까지 자기에게 친어머니라고 해 왔던 전여인이 남편의 계모인 사실을 알

▲ 불의의 정을 통해 온 전여인과 김씨 .

게됐다. 이와 더불어 남편이 잠자리를 비 우는 습관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됐다. 한편 전여인은 남편이 잠자고 나온날 아침이면 발을 씻는다며 세숫대야에 물 을 떠오라고 했다. 또 강여인이 시어머니 의 이부자리를 치우러 들어가면 이불과 방바닥에는 남자의 음모가 떨어져 있을 때도 있었다. 의심은 더욱 짙어만 갔다. 남편 전씨는 강여인과 잠자리를 함께 하다가도 옆방에서 전여인이 벽을 툭툭 치며 어디가 아프다고 소리치면 곧장 옆 방으로 들어가 자고 왔다. 그러다가다도 두사람은 싸움을 하기가 일쑤였다. 아들 과 대판 싸움을 벌이다가도 전여인은「 히트·송」 에 가락을 맞춰 노래하며 빈 정됐다. 『사랑주고 마음주고 님은 멀어 져 갔네 마음주고 몸도주고 님은 멀어져 갔네…』 노래속에 전여인의 비밀의 숨겨져있 는 것 같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 어 강여인이 못볼 것을 보고야마는 비극 의 날은 오고야 말았다. 지난 2월 20일 새벽 2시쯤, 여느때처럼 밤중에 잠자리 에서 빠져나가는 남편의 뒤를 강여인은 숨죽여 밟았다.

강여인이 방문을 열었으나 서로 엉킨 두몸뚱이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 였다. 강여인의 가슴은 내려앉고 폭발하 는 분노를 누를길없어 자기방으로 되돌 아 오고 말았다. 차마 있을 수 없는 일, 못 볼것을 보고야만 며느리 강여인은 그저 눈물만이 어이없이 얼굴을 적셨다. 며느리의 고발로 경찰신세를 지게된 전여인은 8·15때 남동생과 월남, 서울시 내 모요정에서 접대부를 하며 착실히 돈 을 모았다. 전여인이 김씨의 아버지 김노 인과 재혼한 것은 9년전일. 주벽이 심한 김노인은 두번째로 아내 를 여의고 세번째로 전여인을 맞았으나 4년동안 함께 살다가 훌쩍 집을 나가버 린 것. 아마도 미치광이처럼 육정으로 기 승을 떨어 견디다 못해 홀연히 사라져버 렸는지도 모를 일…. 불륜의 육정은 끝내 백일하에 드러나 고 법의 판가름을 받게 되었지만 그 이전 에 악몽을 깨칠만한 한가닥 양식이나마 없었던게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 다. <안태석(安泰錫) 기자> [선데이서울 7 1년 4월 2 5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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