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 132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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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ian Articles and Photos by Can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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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3 2호 2 0 0 9년 7월 3 1일 # 3 - 1 4 5 S c h o o l h o u s e S t , C o q u i t l a m , B . C . , V 3 K 4 X 8 전화 : 6 0 4 . 5 2 9 . 9 3 3 9 팩스 : 6 0 4 . 5 2 9 . 9 3 3 3 광고문의 : 7 7 8 . 8 6 8 . 0 0 0 3

정확한 기사제공

비씨주 전역에 기록적 무더위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 운데 지난 22일 밴쿠버와 아보츠포 드, 그리고 벨라 쿨라 지역의 기온 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보건 관계자들은 고온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문제들과 질 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경고조 치를 발동했다. 이날 밴쿠버 국제공항의 온도는 섭씨 33.8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 존의 최고기록인 1960년의 33.3도 를 뛰어 넘는 밴쿠버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 관련기사 3면 , 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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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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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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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사상 최고기온 신기록 수립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밴쿠버와 아보츠포드, 그리고 벨라 쿨라 지역의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 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 관계자 들은 고온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문제 들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경고 조치를 발동했다. 이날 밴쿠버 국제공항의 온도는 섭씨 33.8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존의 최고기 록인 1960년의 33.3도를 뛰어 넘는 밴쿠 버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아보츠포드 역시 기존 기록인 37.9도 를 넘어선 38.0도를 기록했으며 벨라 쿨 라 지역은 1930년에 기록한 37.8도를 훨 씬 뛰어넘는 41.2도라는 살인적인 더위를 보였다. 이와 같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밴쿠버 보건청은 특히 각 가구의 노약자나 장애 인과 같은 무더위로 인해 심각한 건강상 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사람들을 주의 깊 게 관찰하고 보살펴 줄 것을 요청했다. 밴쿠버 보건청의 패트리샤 댈리씨는 이와 같은 고온 주의보는 27도 이상의 기 온이 3일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된다고 말 했다. 각 가정을 방문하는 모든 보건 관련 직원들은 뜨거운 열기로 인해 상태가 악 화될 수 있는 환자들을 특별히 선정해서 관리하게 되며 이들이 탈수증에 걸리지 않도록 도울 책임을 갖게 된다. 댈리씨는 “아직까지는 열사병으로 인 해 쓰러지는 사람이 많이 생기지는 않았 지만 현재와 같은 상태가 계속될 경우, 상 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 엔드에 거주하는 아그네타 딕 씨는 이웃 주민인 70세의 노인이 이런 무 더위를 잘 대처해 나가고 있을 것으로 생 각했다. 그 이웃은 건강했으며 지역에서 노인들을 가르칠 정도로 정력적인 사람이 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 그는 더위로 인해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정신이 멍한 상태가 되었으며 이 로 인해 열쇠를 문에 꽂아 두고 집을 떠 나거나 스토브를 하루 종일 켜 놓기까지 할 정도로 더위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딕씨는 그 노인이 물을 마시기는 하지 만 얼마나 많은 양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 한 지식이 부족했으며 그가 집의 창문을 열어 놓았기 때문에 오히려 아파트가 더 과열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노인전용 아파트 바로 옆에 살고 있다. 그 아파트에는 블라인드와 창문이 모두 활짝 열려 있었다. 이는 매우 잘못된 조치이다.” 한편 지난 28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랭리에서 방화작업을 하던 한 소방대원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 그 소방대원은 랭리 메모리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 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밴쿠버 지역의 날씨가 사상 최고 를 기록함에 따라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사 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수면 전 문가인 조나단 플레밍 박사는 잠을 잘 이 루기 위해서는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잠자는 것은 수동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잠 자체를 통제할 수는 없다”고 말 하며 가장 잠 들기 좋은 기온은 섭씨 12도 에서 14도 사이라고 말했다. 고온은 불편 감을 증폭시키고 신체가 피로와 긴장을 푸는 것을 방해한다. 플레밍 박사는 이러한 무더위에서는 심지어 잠을 잘 자는 사람이라 하더라 도 시각적인 휴식을 누리지는 못하게 된 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무더위 속에서는 REM(급속 안구 운동) 수면을 덜 취하게 되며 이는 기억력과 인지력에 영향을 끼 치게 된다. 그는 또한 더운 날씨 속에서 사람들은 숙면을 덜 취하게 되며 이로 인 한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플레밍 박사는 무더위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높은 기 온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것은 하룻밤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 수면 손실 시간의 30분 가량 만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임시 방 편들이다. ■ 에어컨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얼음 이 든 그릇을 선풍기 앞에 두도록 하라. ■ 집의 외부가 내부보다 더 더울 경우에는 창문을 닫아 두어야 한다. ■ 시원한 물로 샤워를 자주 하라. ■ 젖은 수건을 냉장고에 넣은 후 꺼내서 머리 위에 올려 놓아라. kshearo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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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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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비씨주 P S T와 G S T 통합 , 세금 부담 커져

비씨주에서 내년 7월부터 통합판매세((HST: Harmonized Sales Tax) 제도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켜 먹거나 머 리를 자르거나 회계서비스를 이용하는 요금이 7퍼 센트 가량 오르게 된다. 콜린 한센 재정주 장관은 비씨주는 현재의 GSP와 PST를 통합한 새로운 통합 판매세(HST: Harmonized Sales Tax) 제도를 2010년 7월 1일 부터 도입한다고 지난 23일 오전에 발표했다. 비씨 주는 현재 7퍼센트의 주정부 판매세(PST)와 상품 및 서비스연방세(GST)를 하나로 통합한 12퍼센트 의 HST를 도입하게 되는데 이는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판매 통합세가 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이로 인해 사업체들은 총 19억 달러의 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세금이 통합됨에 따라 과거에 PST 면제혜택을 받 던 많은 제품과 서비스의 면세 혜택이 사라지게 되 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GST 5%만 내던 식당메뉴 가격에 대한 세금이 12퍼센트로 껑충 뛰어 오르게 되며 자전거나 학용품, 그리고 비처방 약물에 대한

세금 역시 같은 비율이 오르게 된다. 기업체들의 절감액은 현재 GST에 적용되는 인 풋 크레디트(input credit) 형태로 산출되지만 PST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풋 크레디트를 적용 할 경우, 사업체들은 자신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받 은 세금을 정부에 납부할 경우, 물품구입이나 서비 스에 사용한 경비를 제외하고 납부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전세계에서 인풋 크레디트가가 공 제되는 부가가치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수가 130개국에 이른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이러 한 새로운 통합세를 채택하는 주에 16억 달러를 지 원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 주정부는 올해의 정부예산 적자액이 당초 예상했던 4억 9,500만 달러보다 커질 것이라 고 발표했다. 캐나다 독립 사업자 연맹의 비씨주와 유콘 주 담당이사인 브라이언 보니씨는 이처럼 두 개의 세금이 하나로 통합될 경우, 소규모 자영업체 들의 서류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게 될 것이라 고 지적했다. 보니씨는 “두가지 세금의 환급을 위해 처리해야 할 서류작업이 많았다. 그러나 세금이 하나로 통합 될 경우, 서류작업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이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된 다”고 강조했다. 새로 도입되는 인풋 크레디트 역 시 사업체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니씨는 “이제 업체에서는 업무용 물품을 구입 할 경우, PST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는 매우 큰 도 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P S T 면세 혜택 사라져 세금 크게 인상

그러나 일부 소규모 자영업체는 이번 조치에 불

만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현재 PST 면세혜택을 받 고 있지만 HST 면세혜택은 입지 못하게 될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이번 조치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세금 제도에 의하면 HST는 현재 GST가 적용되는 거의 모든 품목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따 라서 예를 들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현재는 메뉴에 대해 5퍼센트의 GST만을 부과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12퍼센트의 PST를 부과해야 한다. 또한 PST 면제혜택이 있는 제품을 알버타 국경 지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 역시도 HST 면제 혜택을 입지 않기 때문에 오직 5퍼센트의 GST만 부과하는 알버타의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지 게 된다. 보니씨는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조치는 긍정 적이지만 모든 업체에게 다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씨주는 연방정부와의 협상 을 통해 일부 품목의 경우, PST 면제 혜택을 지속 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를 받게 된다. • 저소득층 가구의 GST와 탄소세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HST 크레디트가 분기별로 환급된 다. 고든 캠벨 비씨주 수상은 “이번 조치는 비씨주의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일이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경제를 보다 경쟁력이 있게 하고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게 격려하 고 생산성 비용을 줄이고 비씨주의 납세자들과 사 업체들에 대한 세금 행정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세금제 도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보다 장기적인 측면 에서의 경제성장이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fionaanderson@vancouversun.com

향후 세금이 7퍼센트 추가되는 품목 및 서비스 제품 : 거주용 연료 (전기, 천연가스) 및 난방 비. 베이직 케이블 TV 시청료. 전화요금. 모든

구체적인 면제 혜택에는 다음의 사항들이 포함된다

식료품. (오직 기본식품만이 면세혜택을 입음). 비처방 의약품. 비타민과 다이어트 영양제. 자 전거. 학용품(책은 계속 7퍼센트 면세 혜택 입

• point-of sale 리베이트가 자동적으로 적용되 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동차용 휘발유나 디젤 연 료를 구입할 경우, HST의 주정부 몫 세금을 지불 할 필요가 없게 된다. 다시 말해서 세금이 통합된 다고 해도 기름값은 별도로 인상되지 않는다. • 신규 주택 구입시 주정부에 내야 하는 세금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게 되며 이로 인해 40만 달 러 이하의 주택의 경우, 현재의 PST 시스템 이상 의 세금을 부담하지 않게 되며 4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의 경우는 최대 약 2만 달러까지의 리베이트

음). 잡지와 신문. 안전용 헬멧, 구명조끼, 구 급용품.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에너지 보존 장 비(단열제, 태양열 장비 등).

서비스 : 헤어컷과 같은 개인 서비스료. 드 라이 클리닝. 가전제품 수리비. 리노베이션이 나 페인트와 같은 주택 유지비. 부동산 수수 료. 헬스클럽 회원비. 영화 및 연극 티켓. 장 례 서비스. 회계와 같은 전문 서비스. 캐나다 국내 항공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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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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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S T 도입 후 , 신규주택 구입비용 크게 증가 주택 건설업체들은 비씨주에서 내년 7월부터 시행 하기로 결정한 통합판매세(HST)가 신규주택의 가격을 크게 높임으로써 주택수요를 감소시켜 본격적인 회복 세를 보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Portrait Homes의 공동소유 자인 롭 그림씨는 최근에 주택판매가 늘어난 주된 이 유는 낮아진 주택가격과 모기지 때문이라고 말하며 2010년 7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HST는 이러한 호황 세를 다시 꺾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세금이 소비자들의 주택구매의욕을 냉각시 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독주택 전문 건술업체인 Portrait Homes를 운영하고 있는 그림씨는 “집값이 낮아졌으며 우리는 올해 들어 약 35가구를 새로 지었 다. 이제야 조금 주택 시장이 회복되려고 하고 있는 데 다시 이를 이전으로 되돌린다니 이런 조치는 말이 안된다”고 언급했다. HST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신규주택에 대한 이전의 주정부세(PST) 면세제도는 사라진다. 쉽 게 말해서 새집을 구입하는 사람은 이전에 비해 7퍼 센트의 값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씨주 주택부에서는 세금 중의 일부가 주택자재 등과 관련된 구입비용으로 공제가 되기 때문에 실제 로 추가되는 세금은 5퍼센트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계획에 의하면 또한 신규주택 구입시 기존의 주정부세에 대한 환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되어 있으나 환급금액은 최대한 2만 달러에 그치게 된다. 따라서 4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의 경우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환급이 이루어지나 그 이상되는 가격대의 집을 구입할 경우는 수 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추가해야 한다. 그림씨는 주택구매자들이 집을 새로 사기 위해 구 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추가해야 할 지에 대해서

는 여전히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매우 큰 액수란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정확히 계산기를 두드려 보지는 않았으 나 매우 큰 돈을 추가로 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정부는 세금제도 변경과 관련되어 업체들의 의견은 전 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불행하게도 정부에서는 주택구매자들이 세금과 비 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악용해서 건설업 체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이 점에 있어서 매우 실망 스럽다. 주택건설과 판매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매 우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는 매우 어리석은 정 책을 펼쳤다.” 광역 밴쿠버 주택 건설 협회의 피터 심슨 회장은 새로운 HST의 도입으로 인해 주택구매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증가액에 대해서 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번의 조치는 새로운 장애물이 될 것이다. 지금은 이 런 정책을 펼 때가 아니다.” 심슨씨는 정부에서는 보다 유연한 방안을 내어 놓 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스코트 러셀 회장은 현 재로서는 새로운 세금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어떤 변 화가 생길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하면서도 구매자 들의 경우, 주택구입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은 분명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HST가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분 명하다. 우리는 분명히 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거주용 건설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밴쿠버지 역 건설협회의 케이스 사샤 회장은 새로운 HST가 서류 작업을 단순화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비거주용 건설업 체들은 HST의 도입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신규주택 구입에 추가되는 비용』 비씨주 정부가 제안한 통합세는 새로 건설된 주택과 콘도 구입에 주정부 세금 ( P S T ) 7퍼센트를 구매자로 하여금 추가로 부담하게 만든다 . 주정부는 최대 2만달러까지 5퍼 센트의 리베이트를 지급한다 .

bmort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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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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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합세 , 식당과 부동산에 치명타 요식업체, 건축업자 그리고 소비자 보호단체 등 은 지난 23일에 비씨주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통합 세(HST: Harmonized Sales Tax)가 한마디로 “재 앙”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비씨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통합세는 기존의 5퍼센트 GST와 7퍼센트 PST가 합쳐져 12퍼센트로 일괄 부과된다. 부동산 구매와 관련하여, 5퍼센트 GST와 7퍼센 트 PST가 통합된 12퍼센트의 통합세(HST)는 새 로운 주택 80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 세 금 36,000달러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큰 부 담이 된다. 신규 주택 구매에 있어 기존에는 면세되던 PST가 7퍼센트 추가되는 것이다. 웨스톤 프로퍼 티의 부대표 도미니크씨는 지난 일요일에 가진 인 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장기간의 경기불황에서 이 제 겨우 살아남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구매자들이 집을 사기 위해 과거보다 36,000달러 를 세금으로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면 구매자 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건축업자들이 한결같이 통합세로 인해 많 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세금 정책은 소비자들이 신규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라고 도미니크씨는 말했다. 비씨주가 내년 7월부터 통합세를 도입함으로 인 해 식당을 비롯한 미용 그리고 회계서비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소비자 요금들도 함께 인상된다. 예를 들어, 주류(PST 이미 포함)를 제외한 식 당의 모든 메뉴가격에 5퍼센트가 아닌 12퍼센트 가 적용된다. 또한 기존에 PST가 면제되던 자전 거, 학용품 그리고 비처방 의약품 구매에도 12퍼 센트의 통합세를 지불해야 한다. 최근 여행객 감소와 더불어 경기불황으로 큰 고 통을 받고 있는 요식업체들은 이번 세금개혁으로

웨스톤 프로퍼티의 부사장 봅 도미니크씨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캐나다 식당 협회의 부대표 인 마크 스췔위츠씨는 “주류를 제외한 음식에 GST 세금만을 적용했지만 내년부터는 7퍼센트의 추가 세금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7퍼센트의 가격인상은 곧 7퍼센트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우리 요식업은 매년 7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오는 2010년 7월 1일부터 통합세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캐나다 소비자 연합 의 대표 브루스 크랜씨는 이번 발표에 대해 “완 전 재앙”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 연합의 직원들 이 화가 잔뜩 난 소비자들로부터 항의전화를 받느 라 매우 바쁜 상태이다. 소비자들은 한마디로 할 말을 잃었다.”고 크랜씨는 말했다. “새로운 주택구매에 추가로 3만에서 4만 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는

사형선고와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통합세는 신 규 주택에 대한 세금을 기존의 5퍼센트에서 12퍼 센트로 껑충 뛰게 만들었다. 하지만 2만 달러 혹 은 5퍼센트까지의 환불금이 적용된다. 새로운 주 택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실제 인상되는 세금액은 40만 달러까지는 2퍼센트이며 나머지 금액에 대 해서는 7퍼센트가 산정된다. 예를 들어 80만 달러의 신규주택을 구매했을 때, 40만 달러까지의 추가 세금은 8,000달러가 계산 되며 나머지 40만 달러에 대한 7퍼센트 세금, 총 추가세금액 36,000달러가 나온다. 한편 자유당정 부는 지난 선거캠페인 기간 동안에 요식업체들에 게 통합세를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서면으로 발 표한 바 있다. 신민당의 경제 비평가 브루스 랄스톤씨는 거짓 을 일삼는 자유당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것

은 완전한 속임수이다. 거짓으로 시민들을 속이다 니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비씨주 정부는 통합세를 통해 건축업은 8억 8천 만 달러, 제조업은 1억 4천만달러 그리고 운송업은 2억 1천만 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랄스톤씨는 업체들의 절감된 비용이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편 새로 도입된 세금정책은 비씨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많은 경제단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비 씨주 사업자 위원회 이사인 머린 바더씨는 사업자 들은 기존의 PST에 대한 크레딧을 청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바더씨는 한 예술가의 사업을 예로 하면서 작업 에 관련된 추가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 다. “이 예술가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있어 모든 경비에 대한 세금을 공제할 수 있다. 페인트와 붓 을 비롯한 컴퓨터 그리고 의자 등도 포함된다. 이 것은 엄청난 혜택이다”고 그녀는 말했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절감되는 경비는 곧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니씨도 단기간으로 소비자들의 부담 이 커질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요식업을 운 영하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음식에 대한 7퍼센트의 추가세금이 징수되며 이는 일년단위로 사업자별로 평균 5만 달러의 손실을 의미하게 된다. 캐나다 요식업 협회의 대변인 마크 본 스췔위 츠씨는 “이번 이슈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로서 결 정된 것은 없지만 소비자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로 도입된 통합세 정책은 많은 요식업체들에게 폐업을 결심해야 할 지도 모르는 아주 나쁜 뉴스다”고 그는 강력히 비난했다. kspenc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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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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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 7개월 만에 월간기준 상승 28일 발표된 최신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에 캐나다의 집값이 4월에 비해 0.7퍼센트 상승한 것 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해 10월 이후로 월간 단위로는 최초로 집값이 오른 것이다. 그렇지만 연간 단위로 볼 때는 여전히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낮아진 상태이며 5월의 반짝 상 승세는 집값하락을 멈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 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라넷-내셔널 뱅크에서 발표한 주택가격 지 수에 의하면 올해 5월의 집값은 2008년 5월과 비 교할 때, 6.9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 뱅크 파이낸셜 그룹

의 선임 경제학자인 마크 핀소넬트씨는 현재 이 지수는 집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8월과 비 교할 때, 8.9퍼센트가 하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TD 시큐리티의 밀란 멀레인 경제학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볼 때, 주택시장에 여러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고 말하며 실제 집값은 월간 단위 로 볼 때 0.2퍼센트 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볼 때 캐나다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택 가격의 조정기는 거의 끝에 도달한 것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추측이 가능하다”고 언 급했다. 그러나 밴쿠버와 캘거리 지

역의 경우는 11개월 연속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 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집값은 2008년 5월과 비교할 때, 11.8퍼센트가 낮아진 상태이며 최정 점에 도달했던 2008년 8월과 비교할 때는 12퍼 센트가 하락한 수준이다. 캘거리의 경우는 1년 전에 비해서는 12.2퍼센 트, 최정점과 비교할 때는 15.2퍼센트 집값이 내 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네 도시의 경우는 모두 집값이 월간 단 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4월과 비교할 때, 할리팩스는 1.3퍼센트, 몬트리올은 1.5퍼센트, 오 타와는 0.7퍼센트, 그리고 토론토는 2퍼센트가 각 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오타와와 토론토는 1년 전에 비해서 는 집값이 내려간 상태이다. 할리팩스와 몬트리 올은 이로써 3개월 연속으로 집값이 오른 것으 로 나타났다. Canwest News Service

캐나다 주요도시의 주택 가격 증감률 월간

연간

VANCOUVER

-0.1

-11.8

CALGARY

-2.2

-12.2

TORONTO

+2.0

-6.5

OTTAWA

+0.7

-0.6

MONTREAL

+1.5

+2.3

HALIFAX

+1.3

+1.0

NATIONAL

+0.7

-6.9

출처: Teranet-National Bank 주택가격 지수

광 /고 /문 /의 7 7 8 . 8 6 8 . 0 0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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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구린 트랜스링크에 대대적 감사 비씨 주정부는 트랜스링크와 비씨 훼리가 과연 납세자들의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대대적인 감사활동에 들어간다고 발 표했다. 비씨주의 체릴 웨네젠키-욜란드 감사원장의 주도하에 9월 30일까지 실시되는 감사에는 두 조직의 재정 및 활동과 관계된 모든 부분들, 예 를 들어 고위간부의 급여에서부터 운 영경비, 근무자세 및 서비스 등에 대 한 면밀한 검사가 이루어진다. 콜린 한센 재정부 장관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납세자들의 세금에 의 해 운영되는 기관들이 적절하게 경영 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실히 해야 한 다”고 말했다. 최근 트랜스링크 소속의 이사들이 전 이사들에 비해 무려 5배에 가까운 급여와 복지혜택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 활동이 벌어지게 됐다. 트랜스링크의 자료에 의하면 9명 으로 구성된 트랜스링크의 이사진들 은 2008-09년 사이에 급여와 여러 복지혜택으로 거의 575,000달러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 에 시장단과 시의원들로 구성된 이사 진이 받은 122,000달러보다 월등히 많은 액수이다. 트랜스링크 이사들은 기본급으로 25,000달러를 받았으며 위원회 활 동비로 8천 달러를 별도로 수령했

을 뿐 아니라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1,200달러씩을 꼬박 꼬박 챙겨온 것 으로 나타났다. 법과 회계, 재정, 대 중교통 기획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위 원회는 지난 해 총 50회의 회의를 가 졌다. 한센 장관과 함께 감사계획을 밝힌 셜리 본드 교통부장관은 현 시점에서 트랜스링크와 비씨훼리의 시스템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며 감사는 특히 행정 비용과 이사진들에 대한 급여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감사는 납세자들로의 혈세가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 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은 이 기관들의 행정 비용에 우려를 표시하 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이 기관이 돈 을 제대로 쓰고 있는 지를 점검할 필 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랜스링크는 앞으로 2년 후에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 되는데 예비자금이 고갈되는 2011년 부터는 현재의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데에만 1억 5천만 달러가 추가로 필 요하며 메트로 밴쿠버의 대중교통망 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4억 5천만 달 러를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중교통 당국은 이러한 모자라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여러 세입안을 제안한 상태인데 이 제안에는 자동차 세 징수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제 안은 메트로 밴쿠버의 시장단들로부 터 10월까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랜스링크의 탐 프렌더개스트 사 장은 지난 28일, 감사가 진행중이란 사실을 인정하며 트랜스링크 직원들 은 에버그린 라인과 같은 향후의 프 로젝트들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그는 트랜스링크는 이미 모든 예산 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 말하며 특히 메트로 밴쿠버 지역 의 인구증가에 따른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돈이 필요 하다고 말하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우 리를 지켜보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금액이 정당하 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프렌더개스트 사장은 자신은 비록 정부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서도 이번 감사에는 모든 선택가능한 방안들, 예를 들어 서비스감축과 같 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나치게 높은 연봉 방만한 경영여부에 집중감사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단을 이 끌고 있는 다이안 와츠 써리 시장은 교통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탐 프렌더개스트 트랜스링크 사장 (중 )과 데일 파커 이 사장 .

주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 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심각한 도전에 직 면해 있다. 앞으로 로워 메인랜드에는 100만 명의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우 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랜스링크 이사회 자체를 없애자는 의 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전 트랜 스링크 회장인 조지 푸일씨는 이사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 했다. 그는 “트랜스링크 이사들은 자신들이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 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이사회 무용 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데렉 코리건 버나비 시장은 이

사회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 면서도 트랜스링크의 방만한 경영은 문 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랜스링크는 연간 1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주정부는 그 돈 을 지원해 주지 않을 것이며 시장들도 역시 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본드 장관은 “현 시점에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 이상의 것을 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트랜스링 크와 비씨훼리 두 기관이 최대한 효율적 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비씨훼리의 운영비 와 이사진들에 대한 급여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어려 운 때를 맞이해서 내부적인 경비를 절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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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신민당의 자료에 의하면 비씨훼리의 데이 비드 한 사장의 지난 해 보너스를 포함한 연 봉은 55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훼리는 감사계획을 듣고 놀라움을 금 하지 못했는데 이는 정부에서 공식적인 발 표를 하기 불과 45분 전에 이 사실을 통보 받았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감사계획에 대 해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우리는 정 부기관이 아닌 독립기업으로 운영되고 있 다. 어떤 것을 검사하든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비씨훼리는 본래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기업이었으나 지난 2003년에 자유당 정 권은 경영에 관여한다는 조건을 달고 독립 기업으로 바뀌었다. 주정부는 비씨훼리에 지 속적인 보조금을 지급해 왔는데 지난 해의 경우, 비씨훼리는 1억 7천만 달러의 국고지 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높아 진 연료비를 이유로 티켓 요금은 꾸준히 증 가하고 있다. 비씨훼리와 트랜스링크에 대한 감사 는 주정부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된 4억 9,500만 달러보다 커질 것으로 발표된 상 태에서 진행된다. 비씨훼리와 같은 반 국영 기업의 경우는 다른 정부 기관과 마찬가지 로 내부적인 경비절감에 힘써야 한다고 한 센 장관은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비씨훼리를 다시 국영 화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 며 단지 행정비를 줄이고 경영진의 급여를 제한하는 방안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유당은 비씨훼리를 민영화한 것 이 실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으며 신 민당의 교통 담당 비평가인 해리 베인스씨 는 자유당 정권이 모든 것을 불투명하게 처 리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ksinoski@vancouversun.com

에 나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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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비씨훼리

� 도로 : 트랜스링크는 비씨주의 22개 도시를 연결하는 2,200킬로 미터 이상의 주요도로를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 교량 : 트랜스링크는 Knight, Pattullo, Westham Island 그리고 Golden Ears Bridge를 소유하고 있다 � 연간 도로 및 교량 운영비 : 3,290만 달러

� 총 운영 항구수 : 47 � 2척의 최대선박 : S-Class 급의 두 선박의 경우, 길이가 560피트에 달하며 2,100명의 승객과 470대의 차량을 운송할 수 있다. � 최소선박 : Nimpkish호의 경우, 111피트의 길이에 133명의 승객과 16대의 차량을 운송할 수 있다.

세입 및 지출 ( 2 0 0 8 )

세입 및 지출 ( 2 0 0 8 )

� 세입 : 9억 2천만 달러 / 지출 : 9억 2천 530만 달러 � 적자액 : 530만 달러

� 세입: 6억 8,180만 달러 / 지출 : 6억 7,280만 달러 � 순이익 : 900만 달러

이사진 급여

이사진 급여

� 데일 파커 이사장 : 10만 달러 � 총직원수 : 약 6천명

� 엘리자비스 해리슨 이사장 : 14만 달러 � 총 직원수 : 약 4,500명

보유 차량 및 열차

보유 선박

� 버스 : 2,060대 (하이브리드와 전기버스, 셔틀 버스, 미니버스)

� 스카이트레인 : 212대 (올림픽 전까지 48대 추가 도입 예정)

� 운항선박수 : 36척

�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 37개 객차

~

요 올리세

캐나다 전국통합 커뮤니티 정보 사이트

WWW.

K

REANA. C A RE

교민동정 / 업소홍보 / 사고팔고 / 구인구직 / 렌트민박 / 개인교습 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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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사 회

3건의 성폭행 사건 , D N A 결과 동일범 소행 D N A 조사결과 , 다음 3건의 성폭행사건 범인은 모두 동일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 피해자들은 모두 어린 소녀들이며 범행수법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1 9 9 5

일시 : 1 9 9 5년 4월 1일 시간 : 오후 4시 3 0분 장소 : 밴쿠버의 L o r d N e l s o n 초등학 교 인근 . 범행 : 칼을 든 남성이 1 3세 소녀 폭행 범인인상 : 1 8세에서 3 0세 사이 . 5피트 9인치 신장에 창백한 얼굴 . 날씬한 체 격 . 짧은 진한 갈색 머리카락 보유 . 덥 수룩한 수염 기르고 있음 .

2 0 0

7

일시 : 2 0 0 7년 8월 3 0일 시간 : 오후 4시 3 0분 장소 : 노스 델타의 8 4번 애비뉴 1 1 2 0 0 블록 . 범행 : 칼을 든 남성이 두 명의 소녀 폭행 . 범인인상 : 3 0대 후반에 긴 머리카락 . 머리를 뒤로 묶음 . 얼굴에 수염이 있었 으며 갈색 눈 보유 .

9 2 0 0

일시 : 2 0 0 9년 7월 3일 시간 : 이른 저녁 위치 : 써리의 1 3 9번 스트리트와 6 2번 애비뉴 교차지점 . 범행 : 칼을 든 남성이 숲에서 6세의 여아 폭행 . 범인인상 : 히스패닉이나 아시아 혹은 남미계 2 0 ~ 3 0대 남성 . 5피트 9인치 에서 5피트 1 0인치 가량의 신장에 진 한 눈 , 짧고 검은 머리 .

밴쿠버 1 3세 소녀 성폭행 사건‘또’발생 밴쿠버 경찰서는 버스에 타고 있던 13세 의 소녀를 협박해서 성폭행한 남성이 메트 로 밴쿠버에서 발생한 세 건의 성폭행 사 건의 범인인지 여부를 놓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8일 새벽 2시 30분경에 피해 자 소녀가 커머셜 드라이브를 통과하던 버 스에 앉아 있던 중, 버스에 탄 범인이 이 소녀의 옆에 다가섰다고 발표했다. 그는 무기를 사용해서 소녀로 하여금 버 스에서 내리도록 협박했다. 그는 피해자를

이스트 5번 애비뉴의 1500블록에 위치한 뒷골목으로 끌고 간 후에 성폭행하고 달 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RCMP는 7월 3일 써리에서 발생한 6세 소녀 성폭행 범인이 DNA 감식 결과, 2007년과 1995년 각각 델 타와 밴쿠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 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밴쿠버 경찰서의 자나 맥기네스 대변 인은 28일 발생한 사건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법의학 수사팀에 제출한 상태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20대 초반 의 나이에 말끔히 면도한 상태였으며 밝거 나 약간 색이 있는 피부에 짧은 검정색 머 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맥기네스 경관은 이 사건과 관련된 정 보를 갖고 있거나 혹은 당시 버스에 타고 있었던 사람은 밴쿠버 경찰서 성범죄 전 담팀(604-717-3117)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달 초 써리에서 6세의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범인이 DNA 조 사결과, 지난 1995년 이후로 발 생한 두 건의 다른 성폭행사건 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써리 RCMP의 로저 모로우 경 관은 소녀로부터 채취한 DNA가 지난 1995년 백주대낮에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및 2년 전에 노스델타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두 건의 사건은 현재까지 미해결된 채로 남아 있다. 경찰 은 이 남성의 DNA가 오타와에 위치한 국립 DNA 데이터 뱅크 에 등록된 어떤 사람과도 일치하 지 않는다고 말하며 일반 시민들 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은 물론 용의자 도 자발적으로 경찰에 출석할 것 을 권하고 있는 상태이다. “정보 를 가지고 있는 시민은 우리에게 와서 알려달라. 범인에게도 부탁 한다. 만일 당신이 한 일이 옳지 않은 일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다면 우리의 도움을 받도록 하 라”고 모로우 경관은 강조했다. 경찰은 DNA가 일치할 뿐 아 니라 세 건의 사건 피해소녀들이 모두 범인에 대해서 유사한 묘사 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또한 범 인의 범행수법이 비슷하다는 점 을 들어 이 모든 범죄를 동일범 이 저지른 사건으로 확신하고 있 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 들에게 접근한 남성은 칼을 통해 협박한 후, 성폭행하고 달아난 것 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 우, 13세의 소녀는 이스트 밴쿠 버에 위치한 Lord Nelson 초등

학교로 향하고 있던 중, 운동장을 건너는 과정에서 한 남성과 마주 치게 됐다. 그는 소녀의 팔을 잡은 채로 자신이 칼을 갖고 있다고 위협한 후에 학교의 남쪽에 위치한 계단 으로 끌고 가서 성폭행했다. 큰 충격을 받은 소녀는 집으로 달려와서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 렸다. 12년 후에는 노스 델타에 서 동일한 남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자인 14세의 소녀 2명이 84번 애비뉴를 걷고 있던 도중에 범인이 접근해서 두 소녀 를 모두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가장 최근에 써리에서 일어 난 사건에서는 6세 소녀가 자신 의 12세된 오빠와 그의 15세된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던 도 중, 139번 스트리트와 62번 애비 뉴 교차지점에서 범인과 마주치 게 되었다. 범인은 이들을 인근의 숲으 로 끌고 간 후에 소녀를 성폭행 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부모들에 게 “이와 같은 드물지만 심각한 범죄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 한 모든 방법을 다 간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모로우 경관은 그렇다 고 해서 사람들이 집을 떠나는 것 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 다. 그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 성할 의사는 전혀 없다. 단지 잠 재적인 위험에 대해서 경고할 뿐 이다. 경찰은 여전히 우리의 자녀 들이 해변과 운동장을 뛰어다니 며 재미있게 어린 시절을 보내기 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604)507-8066로 연락해 줄 것을 경찰은 당부 ksinoski@vancouversun.com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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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야영객 6명 , 번개 맞고 병원으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한인 여성 .

골든 이어즈 캠프장에서 야영을 하던 피서객 들이 번개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고 릿지 메도우 스 연방경찰이 발표했다. 버나비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유정호)과 35세 여성(김효선)은 릿지 메도우스 병원으로 후송됐 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의 두 자매를 비롯하여 다른 가족과 함께 온 써리에 거주하는 각각 8세(안태영군)와 6세 어 린이(김예람)들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발 표됐다. 이들은 델타에 위치한 한인교회를 같이 다니 는 교우로써 주말을 맞이하여 골든이어즈 공원에 서 피서를 하다 이런 변을 당했다. 한인들로만 이 루어진 총 4가족은 인근의 호수에서 피크닉을 마 치고 세그룹으로 나눠져 야영장으로 돌아오던 길 에 갑작스런 천둥 번개를 만나게 됐다. 한참을 기 다려도 마지막 그룹이 도착을 안하자 이들은 수 색에 나섰다. 그리고 돌아온던 길에 낙뢰를 맞고 쓰러져 있는 6명의 피해자들을 발견했다. 먼저 피해자들을 발견한 인근의 사람들이 그 들에게 응급소생술을 시행하고 있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는 나무에 맞은 후, 낙뢰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인근에 주차돼 있던 3대 승용차의 전

기장치를 망가트리고 일부차량의 타이어에는 화 재가 발생했다. 두려움에 떨고 있던 부상을 입은 4명의 어린이 는 현장에 출동한 응급의료팀에 의해서 현장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골든 이어즈 공원 매니저인 스투 버게스씨는 골든이어스 공원에서 번개로 인한 부상사고는 이 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의 천둥번개는 비씨주 전역 에 걸쳐 100여개 이상의 새로운 산불을 발생시 켰다. 그리고 이번 주 내내 예상된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는 새로운 산불을 발생시키기에 최상 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 한편 천둥번개가 치던 지난 토요일 오후, 잉글 리쉬 베이에서는 약 30만명의 군중들이 남아프 리카에서 출전한 팀의 불꽃놀이 축제를 관람하 고 있었다. 불꽃놀이는 예정대로 진행됐는데 오렌

지 빛깔의 노을과 몇 시간동안 지속된 천둥번개 와 함께 30분간의 환상적인 불꽃놀이 축제가 벌 어졌다. 불꽃놀이 진행 담당관들은 천둥번개 속 에서도 쇼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 다. 불꽃놀이 축제의 담당이사인 쇼운 토마스씨 는 “하늘에서 벌어지는 번개쇼가 장관이였다. 천 둥번개는 불꽃놀이 축제가 벌어지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천 속에서 진행된 불꽃쇼는 남아프리 카팀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비는 불꽃의 다 양한 색상들은 더욱 빛나게 했다”고 토마스씨는 말했다. 한편 천둥번개로 인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약 5,000 가구는 정전피해를 입었으며 여러 지역 에서 진행되던 스포츠와 공연 행사들이 지연 또 는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shunt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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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 어린이 및 애완동물

자동차에 방치하면 위험

기록적 무더위 기승 1958년에 기록된 비씨주 최고온 도 기록을 갱신할 만큼의 무더위가 이번 주 내내 비씨주를 강타했다. 기 상청은 오는 토요일까지 최고온도 38도에 다다르는 찜통더위가 비씨 주 전역에 걸쳐 전망된다고 발표하 며 더위를 식힐만한 비가 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환경청의 루이스 코나이씨 는 월요일(27일)을 시작으로 최고온 도 기록을 갱신할 만큼의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의 무더 위는 화요일에 최고점에 다다를 전 망이다. 또한 수요일과 목요일도 꽤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코나이씨 는 말했다. 밴쿠버 지역의 경우, 월요일에 최 고 28도가 예상되며 프레이저 밸리 의 경우에는 월요일 32도, 화요일 35도 그리고 수요일에 34도가 예상 된다. 한편 비씨주의 프레이저 캐년

지역은 38도에 다다르는 무더위가 예보됐다. 만약 프레이저 밸리 지역 의 예상기온이 적중하게 된다면 지 난 1958년 아보츠포드 지역에서 기 록한 34.4도의 최고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의 현재시점의 평균 온도는 22도이다. “이런 더위는 매 우 이례적인 현상이다”고 코나이씨 는 언급했다. “남쪽으로부터의 고기 압현상으로 인해 무더위는 이번 주 말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 고 코나이씨는 예보했다. 지난 주, 밴 쿠버 공원관리협회는 산불의 위험이 높아, 도시 내의 223개 공원과 숲에 서의 흡연, 석탄이나 나무를 이용한 바비큐를 전면금지하고 나섰다. 델타시는 번스보그(Burns Bog)와 워터쉐드 공원(Watershed Park)에 대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 했으며 비씨주 공원들은 비씨주 캠

프장에서의 캠프파이어를 제한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프레 이저 리버 헤리티지 파크(Fraser River Heritage Park)에서 개최되는 Mission Folk Music Festival의 3개 무대를 그늘진 곳으로 옮겼다. 한편 지난 토요일 오후에 열릴 예 정이던 6개의 공연은 갑작스런 천 둥번개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천 둥번개가 너무 갑작스럽게 시작됐 다”고 페스트발의 진행자 프랜시스 에드워즈씨는 말했다. 지난 토요일의 천둥번개는 스콰미 쉬와 펨버트지역에 30개 이상의 화 재를 유발했으며 매닝공원과 웨스트 밴쿠버에 이르는 지역에 10개의 산 불을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비씨주 에서 현재 산불이 진행되는 지역은 총 88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chchan@theprovince.com

무더운 날씨 속에서 아기나 애완동물 을 차 밖으로 데리고 가는 것은 현명하 지 못한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비 극적인 사고의 원인이 바로 잠자고 있 는 아기를 차 속에 그대로 방치해 둔 것 이란 사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미국에서 뜨거운 날씨 가운데 자동차 안에서 숨진 아동의 수가 올해 들어서 만 22명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 대학 에서 수집한 통계에 의하면 2008년의 경우는 부모들의 실수로 차량에 남겨진 채, 사망한 아동의 수가 4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매일 비씨주 자 동차 협회(BCAA)에 신고되는 2천건 중 에서 상당수는 아기나 애완동물이 자동 차 안에 갇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 다. 차량 내부의 온도는 20분 만에 섭씨 50도까지 상승하게 되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40분 이내에 아기나 애완동물 은 탈수나 혹은 열사병에 걸 릴 수 있다.

BCAA는 비극을 예방하기 위한 다음 의 조치를 권하고 있다. � 아이나 애완동물을 절대로 차 안에 혼자 두고 내리지 말라. 비록 창문이 열 린 상태라고 해도 이는 매우 위험하다. �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아이나 애 완동물을 차에 두고 내리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하라. 특히 자고 있는 유아 의 경우에는 절대로 차에 두고 내려서 는 안된다. � 차 안에서 아이에게 안전벨트를 착 용할 경우, 안전벨트의 표면이 뜨겁게 달구어졌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라. 뜨 거운 금속재질은 아이의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 아이가 차에 몰래 기어들어갈 수 없 도록 문을 항상 잠가두어라. mfhill@vancouversun.com

리치몬드의 코스트코 매장 주 차장에서 생후 6개월된 아기인 이슬라 라발레양이 엄마 엘리 자베스 라발레씨와 언니인 리 아 존스씨와 함께 에어컨이 가 동 중인 차량 안에 있다 . IAN LINDSAY / VANCOUVER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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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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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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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씨주 이미지를 개혁해야 한다 여론조사 기관인 Augus Reid가 미 국인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했다. 만 일 모든 여행경비가 지원될 경우, 캐 나다 도시 중에서 어느 곳을 여행지 로 선택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그것 이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밴쿠버였는데 응답자의 28퍼센트가 밴쿠버를 찾겠다고 답변했다. 2위로는 27퍼센트를 얻은 토론토가 차지했으며 몬트리올은 20퍼센트, 오타와와 위니 펙은 각각 2퍼센트의 선택을 받았다. 정치를 제외한 문화, 생활, 예술의 중심지가 토론토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밴쿠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다소 뜻 밖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미국인들이 캐나다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이 밴쿠버란 사실은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결과로 인해 잔뜩 고 무되었다면 이보다 훨씬 끔찍한 여론 조사 결과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 다. Augus Reid는 질문에 응한 동일한 미국인들에게 대략적인 캐나다 지도를 보여주며 밴쿠버가 어디에 위치해 있 는지 지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다소 충격적인 결과들이 나 오기 시작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 밴쿠버가 비씨 주에 있는 사실을 안 미국인은 30퍼 센트에 불과했다. 심지어 밴쿠버가 대 서양 맨 끝 쪽에 있다고 답한 사람도 2퍼센트나 됐다. 또한 알버타와 마니

밴쿠버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미국인의 응답 결과 . 비씨주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미국인 은 3 0 %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대서양 맨 끝에 있 다고 답변한 사람도 2 %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토바, 혹은 온타리오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3퍼센트였으며 절대 다수인 53퍼센트는 밴쿠버가 어느 곳 에 있는지에 대해서 아예 추측도 하 지 못했다. 놀랍지 않은가? 이것이 세계에서 가 장 살기 좋은 도시를 선정할 때, 항상 최상위권에 속한 밴쿠버에 대한 세계 최강국의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 이다. 더구나 그 국민들이 바로 우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람들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 는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미국인들이 캐나다 지리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 자체는 그다지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 서 이런 결과를 모두 미국인의 “무식 함”에 돌릴 수 만은 없는 법이다. Angus Reid의 결과를 통해, 우리

는 큰 교훈을 배울 수 있는데 이는 바로 도시의 상품화가 매우 중요하다 는 사실이다. 만일 치열한 국제 경쟁 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들로 하 여금 밴쿠버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더 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 다는 것이다.

미국인 대부분 밴쿠버 위치 몰라 밴쿠버와 비씨주에 대해 어떤 생각 을 갖고 있느냐는 Angus Reid의 질문 에 대해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은 휴 양지라고 답변했다. 이는 관광업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비씨주의 다른 경제분야 및 산업체에 있어서는 그다 지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없다. 캐나다 최대의 교역국인 미국인들

은 밴쿠버를 우리가 소망하는 21세기 의 최첨단 하이테크 도시로 간주하고 있지 않다. 대신에 그들은 비씨주에 대 해서 여전히 나무와 물이 많은 대자연 이라는 측면에서 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인 전체 응답자의 42퍼센트가 비씨주를 “미국에서 필요로 하는 천연 자원의 공급처”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비씨주를 환경산업의 리더로 간주하는 미국인의 수는 30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비씨주 의 로고에도 문제점이 있다. 기존의 “SuperNatural B.C.”라는 로고를 몇 년 전에 대체한 “the Best Place on Earth”는 그다지 듣는 사람을 끌어 당 기는 매력이 없다. 이 로고를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5퍼센트에 불 과했다. 결국 비씨주의 브랜드 전략은 실패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다.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인들 은 우리를 휴양지나 천연자원 공급처 정도로만 보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 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이외 의 다른 국민들 역시 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밴쿠버에 연구 시설을 오픈했다. 우리는 또한 디지털 게임 산업의 리더이며 임업과 광업, 생 명공학과 친환경 수력 프로젝트 등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전문적 기술을 보 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 이러한 모습은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데에 문제점이 있는 것이 다. 물론 이런 문제는 비씨주 뿐만 아 니라 캐나다 전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 캐나다는 지난 몇 년간 록키산맥과 퀘 벡, 메이플 시럽 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창출해 내지 못했다. 이 번의 Angus Reid 여론조사 결과, 증거 는 명백해졌다. 우리의 이미지는 우리 가 바라는 대로 가고 있지 않다. 우리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뒤쳐지는 이미지에 는 우리의 책임이 가장 크다. 우리가 세계인들에게 보여지는 게으르고 시대 에 뒤떨어졌으며 구태의연한 이미지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우리들이란 사실 을 잊어서는 안된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성공하지 못 할 경우, 우리의 모습은 영원히 시골촌 부로 기억될 수 밖에 없다. mcernetig@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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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세계인이 제일 많이 쓰는 제품

삼성 T V 등 韓 5개 , 도요타 車 등 日 7개

반도체 D램, 액정 패널, 박형(薄型)TV 등 5개 품목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세 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도요타 자동차·비디오카메라·디지털카메라 등 7개 품목 에서 1위를 확보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해마다 자체 조사하는 26개 주요 품목의 ‘2008년 세계 점유율 현황’에 대한 결과를 내놓았 다. 조사는 기업의 생산·판매 등에 따른 가격과 양, 정부의 통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박형TV의 경우 삼성전자는 2007년에 비해 4.2% 포인트 끌어올린 23.2%로 1위를 고수했다. 3위인 LG전자도 0.8% 포인트 늘어난 10.3%다. 일 본 소니는 1.1% 포인트 증가한 15%로 2위를 기

록했다. 액정 패널 역시 삼성전자가 1.4% 포인트 늘어난 21.4%로 1위, LG디스플레이는 0.5% 포인 트 감소했으나 16.5%로 2위를 점유했다. D램에 서는 삼성전자가 2.5% 포인트 오른 30.2%로 1위, 19.4%의 하이닉스 반도체가 2위다. 일본의 엘피 다메모리는 15.3%로 3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도 2007년 42.1%의 점유율 수준으로 1위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무려 48.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굳혔다. 2007년 보다 17% 포인트나 점유율이 높아졌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휘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연비 성능 이 우수한 차량의 수요가 증가한 탓에 도요타가 0.3% 포인트 상승한 13.0%의 점유율로 12.1%의 미국 GM을 처음으로 눌렸다. 3위는 8.9%의 독일 폴크스바겐이다. 태양전지에서는 일본의 샤프가 2007년 2위에 서 4위로 밀렸다. 반면 정부의 보조금 지급에 힘 입어 유럽세가 여전히 강세다. 점유율은 독일 Q셀 스 8.2%, 미국 퍼스트솔라 7.3%, 중국 선테크 파워 hkpark@seoul.co.kr 7.2%의 순이다.

오바마“美경제 자유낙하 멈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경 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침체가 끝나는 시 작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인 롤 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 이 경제의 자유낙하를 멈추게 했다.”면서 “경제상 황이 나아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경 기침체가 끝나는 시작을 보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침체가 끝났다는 일부의 진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어려운 시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 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취한 조치들이 없었다면 우리 경제의 어려움과 고통은 훨씬 더 컸을 것”이라며 은행과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등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이날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 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FRB는 이는 올해 안에 광 범위한 지역에 걸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 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사업장의 대규모 감원 단 행과 같은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4주 평균 신규 실업자 수가 55만 9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 해 8250명이 감소,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자 발생이 하 향 안정추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 줬다는 분 kmkim@seoul.co.kr 석이다.

미국發 신용카드 위기 유럽상륙

미국의 신용카드 위기가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번지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 파이 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 부채 1조 9140억달러(약 2380조원) 가운데 14%가 채무불이행되고 유럽도 2조 4670억달러 중 7%가 상환되지 못할 전망이 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 보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업률 급증에 따 른 소비자 신용 위기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FT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 건체이스 등 미국의 대형은행은 물론 소규 모 업체들까지 신용카드 부문 손실로 고통 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신용정보회 사 피코의 마크 그린 이사는 “서브프라임 모 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 사태 위기가 프 라임 모기지와 자동차 금융을 거쳐 이제 신 용카드로까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유럽의 최대 신용카드 시장인 영국은 미 국발 신용카드 위기가 유럽으로 옮겨왔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국가다. 영국은 신용카드 채무와 모기지 연체 관 련 채무상담이 지난 5월에만 4만 1000건에 이르러 2만건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너선 피어 스 크레디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 에서 영국 신용카드 손실액이 2006년 수준 을 이미 넘어설 만큼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미 1·4분기 개인파산이 2만 9774건으 로 증가한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지난해 5월 6.4%였던 신용카드 손실률이 지난 5월에는 9.37%로 이미 10%를 넘어선 미국의 손실 률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신용카드 손실 률이 실업률을 몇달째 상회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일반적으로 카드 손실률은 실업률에 근접하게 뒤따라가며 움직여 왔다. 하지만 이러한 상관관계는 경제위기로 더이상 유 효하지 않게 됐다. 이 때문에 카드사로서는 향후 손실을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유럽은행들이 소비자 채무불이행 문제를 심각하게 경험해 보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리서치 전문사 리스크 메트릭스의 나단 파웰 금융부문 대표는 “특 히 영국 은행들은 소비자 채무에 대해 상당 한 수준의 논의가 없었다.”면서 “은행 자본, 유동성, 주택담보신용 등에 주로 초점을 맞 춰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클레이즈 등 대형 은행들의 경우 2007년을 기점으로 소 비자 신용대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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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도 자폭 세뇌 탈레반이 미취학 아동까지 자살 폭탄테러범으로 길러내는 현장이 적발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또 다 른 난관에 직면하게 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북서변경주 스 와트밸리 차르박 지역의 한 캠프에 서 훈련 중인 소년 수백명 중 20명 을 구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 혔다. 구조된 소년들은 “캠프에 1200명의 다른 소년들이 더 있었 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지하드 군대로 육성하려는 탈레반 의 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부군

Jul 31, 2009

국 제

파키스탄 , 탈레반 자살폭탄테러 훈련켐프 적발 에 털어놨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 트가 29일 보도했다. 바시르 아흐 마드 빌루르 북서변경주 장관은 현 지방송에 “발견된 아이들은 6~15살 이며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훈련받 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년들은 각각 다른 경로로 캠프 에 흘러 들어왔다. 한 아이는 인터 뷰에서 “탈레반에 의해 강제로 납 치됐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지난 2년간 스와트밸리를 장악해온 탈레

반의 총부리 앞에 자식을 망연히 빼 앗겼다. 탈레반의 꾐에 빠진 친구가 데려온 아이도 있었다. 순진한 아이 들은 먹을 것을 준다는 말에도 넘 어갔다. 탈레반은 서방국에 대한 적대감 을 키우기 위해 팔레스타인부터 체 첸까지 이슬람 세계에서 이뤄진 잔 학행위를 담은 영상들을 아이들에 게 보여줬다. 아이들의 지능과 체 력 수준을 측정해 업무를 맡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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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거리를 순찰하며 정보를 모아 오는 지역 정보원 그룹이 있는가 하 면 총기를 지급받고 정부군의 동태 를 감시하는 그룹도 있었다. 활동성 이 좋으면 차기 탈레반 전사로 선 정돼 게릴라전법을 배웠고, 지능이 떨어지면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차 출돼야 했다. 신문은 아이들이 심각하게 세뇌 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탈 레반이 무슨 말을 했느냐.’는 질문 에 “파키스탄 군대는 서구 자본주 의 세계의 동맹이며 그들은 이슬람 의 적이다. 이들은 배신자이기 때문 에 전투는 정당하다.”고 맞받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英 국방부잡지 동성애 군인 커버스토리로

영국 국방부가 매달 발간하는 군 홍보용 잡지 ‘솔저(Soldier)’에 역사 적인 일이 일어났다. 보수적인 영국 사회, 그것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군 대 내부에서 당당히 군복무를 수행 하고 있는 동성애자 군인과의 인터

뷰가 실린 것. 미국에서 동성애자 제목은 ‘편견이 아닌 자부심’(pride, 의 군 복무를 금지한 이른바 ‘묻지 not prejudice)이었다. 2003년 군에 입대한 그는 2007년 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르 이라크 사막지대에서 수행된 ‘옵 텔 릭 10’ 군사작전에도 참여한 용감 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 한 군인이다. 다른 군인들과 차이 르면 솔저는 7월호에서 동성애 군 가 있다면 지난해부터 사귀고 있는 인인 트루퍼 제임스 와튼(22)을 커 그의 연인이 남성이라는 것. 와튼은 버 스토리로 다뤘다. 2000년 동성애 “사람들은 게이가 스포츠를 싫어하 자의 군복무가 합법화된 이래 영국 고 네일 아트에 관심이 많다고 생 국방부가 동성애자 문제를 다룬 것 각하지만 나는 축구팀 리버풀FC의 은 처음이다. 커버 사진 옆에 새겨 열성 팬이며 손톱을 가꾸는 도구도 진 헤드라인은 ‘자부심(pride)’이었 없다.”고 편견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영국군의 군 문화가 고 그의 왼쪽 가슴엔 2007년 이라 크 전쟁 당시 수여 받은 ‘이라크 메 무척 바뀌었다고 말한다. 실제 불 달’이 매달려 있다. 커버 스토리의 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동성애자는

군생활을 할 수 없었으며 1999년 에만 298명의 동성애자가 강제 전 역을 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보다 1000배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동성 애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 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최근 술취한 동료 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미군도 동성애자 의 군복무 합법화를 위해 이를 앞 서 시행한 영국군과의 접촉을 시도 하고 있다.”면서 “솔저에 동성애자 의 얘기가 실린 것은 마침내 동성애 자들이 군복을 입는 게 편안해졌음 을 방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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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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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외교현안 中협력 확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전 략경제대화를 통해 슈퍼파워로 발돋 음하고 있는 중국과 장기적인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 여하고 있다. 과거 경쟁관계에서 “긍 정적이고 협력적이며, 포괄적인 관 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경제와 외교, 안보, 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 서 협력을 강조했고, 이번 대화를 통 해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폭넓은 합의 를 이끌어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무역수지 불 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기본 원칙들에 합의하고, 미 재무부 채권 최대 보유 국인 중국의 미국의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외교 현안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대

한 지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 북 결의 1874호의 성실한 이행 다짐 을 공개적으로 이끌어낸 것은 성과 로 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 스탄 문제, 수단 다르푸르 사태 해결 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함 으로써 이들 지역에서 미국의 부담을 덜고 경제규모에 걸맞는 중국의 책임 있는 조치들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 등 환율 문제와 미 달 러화의 기축통화 지위 문제, 중국 인권문제 등 민감한 현 안들을 상대적으로 소극적으 로 다룬 것이 미국 국내적으 로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 성이 있다. kmkim@seoul.co.kr

G 2‘슈퍼파워’즐겨

美·中 전략과 경제대화 손익 미국과 중국 간의 제1차 ‘전략경제대화’가 막을 내렸다. 미국은 북핵 등 당면한 외 교에서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내 경제 문 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해를 보 지 않았다. 중국 역시 강국 외교의 기반 을 마련, 괜찮은 장사를 했다는 평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회 의 결과에 크게 만족해했다. 시작전 부터 작심하고 회의에 임한 중국으 로서는 ‘강국외교’의 기반이 마련됐다 고 자평하고 있다. 중국은 처음부터 공세적으로 밀어 붙였다. 사상 최대 규모인 15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 세력을 과시했다. 가 장 큰 소득은 국제사회에 미국과 함 께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G2’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는 사실이다. 실제 버락 오바 마 대통령 등 미국 고위인사 들의 중국에 대한 잇따른 ‘구 애’ 발언은 전례없는 일이었 다.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 의 인식변화를 단적으로 보 여주는 현상으로 중국으로서

는 적지 않은 소득이다. 각론에서도 손익분기점을 한참 넘어선 것으로 평 가된다. 국제금융기구의 각종 회의에 서 중국의 발언권 확대와 국제통화기 금(IMF) 등의 고위직에 중국 관리들 이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약 속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냈다. 위안화 의 국제화를 노리고 있는 중국 입장 에서는 큰 소득인 셈이다.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가 원론에 서 거론됐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 구 문제가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은 것은 중국측의 ‘선제공격’이 워낙 강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국이 정 기적으로 인권 관련 회의와 군사대화 를 갖기로 한 것도 중국으로서는 크 게 손해볼 일이 아니라는 평가다. stinger@seoul.co.kr

M S -야후 , 검색·광고 1 0년간 제휴 합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검색엔진과 광고 제휴에 합의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와 야 후는 29일(현지시간) 인터넷 검색 분 야에서 10년간의 파트너십을 맺는 협 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이 지배적 위치를 누리고 있는 온

라인 광고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 이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야후에 수수 료를 내지 않으며 이번 제휴로 인한 수익을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야후는 자사 사이트에서 MS의 검색엔진 ‘빙 (Bing)’을 쓰며 MS 기술을 통해 온라 인 광고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제휴로 ‘빙’이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캐럴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빙’의 기술력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검색시장에서 구글이 67%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야후가 8%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는 구글이 65%, 야후 19.6%, MS 8.4% 등의 순이다. MS는 지난해 야후를 대상으로 475억달러(약 59조원)의 인수·합병을 제의했었다. 이를 거절한 야후는 구글 과의 광고 제휴를 시도했으나 독점을 우려한 미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 다. 이후 MS와 야후는 합병이 아닌 제

휴를 추진해왔다. 이번 합의로 야후는 검색엔진 시장에서 줄어드는 수입을 만회할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경쟁 제한 여부에 관 한 규제당국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양 사는 내년 초에 제휴가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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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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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논리 앞세운 모스크바 세계적 건축물까지 없앤다 김정남 후하이평 한니발 카다피 마크 대처 세이크 이사

세계 지도자 속 썩이는

사고뭉치 2세들

남부러울 것 없는 세계적인 지도자들도 엇나 간 자식 때문에 속앓이하는 것은 여느 부모와 다를 게 없는 모양이다. 미국의 외교잡지 포린 폴리시(F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부모 속 썩이는 지도자 2세’ 5명을 소개한다.

● 김정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아들 김정남도 이 불명예스러운 리스트에 이름을 올 렸다. FP는 “김정남은 배우 출신 어머니가 강 제로 이혼당하고 김 위원장과 결혼한 사실을 안 뒤 성장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2001년 일본에서 가짜 여권으 로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건과 관련, “이 문제 등으로 후계자 경쟁에서 동생 정운에게 밀렸 다.”고 덧붙였다. ● 후하이펑 (胡海峰 ) 후진타오(胡錦濤) 중 국 국가주석 아들도 부모 속을 어지간히 태운 다는 전언이다. FP는 “후하이펑이 중국 국영기 업 누크테크 사장으로 있으면서 아버지의 후광 을 이용, 각종 이권을 챙겼다.”면서 “아프리카 나미비아 정부가 누크테크와 관련된 뇌물사건 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언론의 주목 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한니발 카다피 40년간 정권을 잡고 있

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아들 도 사고뭉치다. 한니발은 2004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시속 140㎞로 자동차를 운전하다 적발됐고 파리의 한 호텔에 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이 출동하자 권총까 지 꺼내들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들을 폭행해 경 찰에 붙잡혔다.

● 마크 대처 ‘철의 여인’도 자식 문제 앞 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 리의 아들 마크는 지난 2004년 아프리카 기니 의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남아공에서 체포된 뒤 50만달러(약 6억 2500만원)의 보석금을 내 고 풀려났다. 마크는 이 문제로 미국 정부로부 터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등 수모를 겪었다. ● 셰이크 이사 빈 자예드 알 니얀 자예 드 빈 술탄 알 니얀 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 아들은 뛰어난 부동산 개발업자로 꼽 혔지만 최근 ABC뉴스가 입수한 고문 비디오 로 ‘잔혹한 인간’이란 오명을 얻었다. 비디오는 이사가 밤중에 사막 목장에서 아프간 곡물상이 자신을 속였다며 그의 입에 모래를 집어넣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등 가혹한 고문 장면을 담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유서 깊은 도시에 테 재정악화 이유 무분별 보수… 볼쇼이극장 등 붕괴위기 마파크식 접근을 하고 있 다.” ‘자본주의의 허브’로 거 듭나려는 러시아 모스크 바가 개발 논리로 세계유 산까지 갈아엎고 있다. 무 분별한 도시계획과 질 낮 멜리코프 하우스 모스코바 천문관 볼쇼이 극장 은 복구공사로 모스크바 의 세계적인 건축물 유산들이 영원히 사라질 위 째 이어지면서 비용도 초과되고 있다. 볼쇼이 오 페라의 상임지휘자인 알렉산더 베데르니코프는 기에 놓였다고 인디펜던트가 23일 보도했다. 22일 국제운동단체인 모스크바 건축보존사회 극장 관리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보수공사 (MAPS)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19세기 궁부 에 넌더리를 냈다. 보고서는 역사적 가치가 높 터 스탈린주의 건축의 걸작품에 이르기까지 수 은 10여개의 건축물을 목록에 올렸다. 도시에서 백개의 중요 건물들이 헐리거나 방치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도 목록에 포함됐으나 이 MAPS는 “이 중에는 다른 나라와 함께 건립한 건물은 지난해 완전히 파괴됐다. 공동주거 실험 것도 포함돼 있다. 이는 러시아만의 유산이 아 의 개척인 나르콤핀 아파트 등 구성주의 건축들 닌 세계 공동체의 것”이라며 보호의 필요성을 주 도 위기를 맞았다. 이런 혼돈은 1992년 모스크바 시장으로 당선 장했다. 문제는 개발업자들을 제지할 법적 절차가 전무 된 유리 루슈코프의 개혁 바람에서 시작됐다. 러 하다는 것이다. 또 개발계획이 대중에 공개되지 시아의 유일한 여성 억만장자인 그의 부인과 건 않아 개발에 착수할 때까지는 알 수도 없다. 더욱 설업체 간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MAPS는 2년 전에도 시민사회의 우려를 정부 이 최근 러시아를 잠식한 금융위기로 질 높은 개 보수를 감당할 돈도 없는 상태다. 그래서 보수공 에 전달했다. 시당국은 개선 의지를 보였으나 달 사가 이뤄져도 결과는 형편없는 실정이다. 보고 라진 건 없었다. 소비에트 시절 모스크바를 리모 델링한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 슈추셰프 건축박 서는 “부풀려진 사기 복제”라고 비난했다.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던 볼쇼이 극장도 2005년 물관장 데이비드 사르키크얀은 “2년간 나아진 게 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 방수막에 가려져 있으 하나도 없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을 뿐”이라며 분 나 내부는 엉망이다. 여기저기 금이 가 붕괴될 통을 터뜨렸다. 예술사학자 안나 브로노비스카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극장은 당 는 “지난 10년간 이뤄진 파괴행위가 모스크바가 초 지난해 재개관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수년 후세에 전해줄 유산이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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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직 기술공 ,“지금이 불황이라고 ?” 최근 뉴스의 헤드라인은 날마다 경제 위기와 그로 인한 실업률, 고용보험 등 과 관련된 기사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분야에서 일하는 기술공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훨 씬 양호한 고용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West Island Career Centre의 글렌 콜웰씨는 “현재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수급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숙련직 기술자에 대한 수요 가 크다”고 말했다. 자동차 정비사를 배출하는 이 직업센 터의 경우, 필요한 정비사를 보내 달라는 기업이나 정비소는 많지만 졸업하는 학생 의 수가 모자라서 제때에 공급을 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정비사의 경 우,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사람들이 새 차를 구입하기 보다 기존의 차를 수리해 서 사용하는 일이 늘어남으로 인해 오히 려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태이다. 콜웰씨는 “정비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고 말하며 “우리 센터 졸업생 중에 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100퍼센트 취 업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센터의 17개월 교육 과정을 끝낸 수료생의 경우, 정비소 조 수로 일을 하면서 시간당 16달러의 급여 를 받을 수 있으며 후에 정식정비사가 되 면 시간당 39달러까지도 벌 수 있다고 그 는 강조했다. 경제불황에 진입하기 이전에도 캐나다 는 이미 숙련된 근로자의 부족현상을 겪

몬트리올의 A v i r o n 기술학교에서 전기배선공 교육을 받고 있는 진 그레니어 (좌 )씨와 사무엘 테트라울트씨 . 경제침체에 도 불구하고 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MONTREAL GAZETTE

고 있었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기 술직 인력 네트워크인 Alliance of Sector Council의 앤드류 카도조 전 무이사는 “사람들이 자꾸 대학을 가 도록 학생들을 독려하는 문화가 되 다 보니 실무경험을 가진 기술직 인 력에 대한 부족현상이 생겼다”고 말 했다. 카도조씨는 현재의 경제침체로 인 해 일부 숙련직 기술자들 중에서도

역시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위기만 지나가게 되면 노동력 부족 현상은 더욱 극심 해질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고 장 담했다. 또한 현재의 경제위기 속에 서도 상대적으로 덜 위축되는 숙련 기술직은 항상 존재한다고 덧붙였 다. “현재도 돈을 잘 버는 기술자들 이 있다. 또한 일단 정부의 경기부

양 자금이 제대로 집행되고 나면 건 설업과 같은 분야에는 큰 수요가 있 을 것이다.” 그는 경제가 회복되면 근로자 부 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확언했다. 몬트리올 이스트에 위치 한 Rosemount Technology 센터와 같은 직업학교 졸업생들의 경우, “불 황이라뇨? 우리는 그런것 몰라요”라 고 말할지 모르겠다. Rosemount의

해리 미칼로파울로스 이사는 이 학교졸 업생들에게 있어 경제불황은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말하며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는 Bombardier와 같은 기업들 조차도 신규로 사람을 뽑는 분야가 있다”고 덧 붙였다. 콜웰씨와 마찬가지로 미칼로파울로스 씨 역시 졸업생들을 보내달라는 기업의 수요를 도저히 다 충당할 수 없을 지경이 라고 말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인력이 부 족한 탓에 좋은 급여를 받고 있는 용접 공이 많다는 사실을 안 Rosemount 학 교 관계자들은 올해 1월부터 용접공 과 정을 신설했다. 미칼로파울로스씨는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이 손쉽게 직 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학교의 타과 졸업생들 역 시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기업에 계속적으 로 고용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미칼로파울로스씨는 “워낙 어려운 시 기를 거치다 보니 학생들이 기술직에 대 한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하며 “졸 업생들은 거의 대부분 취업이 되고 있 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컨퍼런스보드의 더그 와트 부 이사는 전반적으로 볼 때, 숙련 기술자 에 대한 수요는 거의 줄지 않았다고 말 하며 “중공업 근로자들뿐 아니라 배관공 이나 전기배선공, 용접공, 기계공 등의 수 요도 여전히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덧 붙였다. � Montreal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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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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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T , 2억 5천만 달러 받고 슈퍼스토어에 매각 신디 리씨는 몇년간 그녀의 남편이 일하는 부 동산 개발사무소에서 파트타임 경리직원으로 근 무하면서 여러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해왔다. 그는 마침내 T&T 슈퍼마켓이라는 총 17개의 체인점을 가진 거대 슈퍼마켓을 설립했고 지난 24일, 이 기업을 총 2억 2,500만 달러라는 엄청 난 금액에 Loblaws에 매각함으로 돈방석에 앉 게 되었다. T&T 매각에 대한 계약은 온타리오에 기반을 둔 슈퍼마켓 재벌 Loblaws 창업자의 상속인 갈 렌 G. 웨스턴씨와 T&T의 창업자인 신디 리씨 간 에 이루어졌다. 지난 16년 동안 캐나다에 거주하 는 아시아인들에게 차별화된 식료품을 주로 공급 해 온 T&T의 리씨는 이제 이 기업은 새로운 단 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리씨는 비록 T&T는 매각되었으나 현재의 명 칭과 사업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 했다. 그는 “T&T는 인수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기업으로 간주되었다. 우리는 Loblaws와 협상에 있어서 우리가 가진 매력을 강조했다. 그들은 아 시아 고객에게 특성화된 슈퍼마켓이라는 측면에 서 T&T를 매우 성공적인 업체로 인식하고 있 었으며 그로 인해 우리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 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아시아 식료품 시장에 깊숙이 침투하 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가 해오던 사업방식을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본다.” 리씨는 지난 24일, T&T의 약 4천명의 직원들 에게 (약 2천명은 비씨주와 알버타에 있으며 나 머지 2천명은 온타리오주에 있다) 다음의 네가 지는 절대로 없을 것이란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

자신이 창립한 T & T 체인점을 2억 5천만 달러에 거대 캐나다 식료품판매업체인 L o b l a w s에 판매한 신 디 리씨 .

다. 직원해고도 없으며, 임금삭감도 없고, 직원들 의 복지혜택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경영방 식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직 원들을 안심시켜 주었다. T&T는 현재 캐나다 전 국에 1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액은 5억 1,400만 달러에 달한다. Loblaws는 대금 2억 5천만 달러 중에서 1억 9,1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나

머지는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우선주의 가치는 향후의 비즈니스 실 적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리씨는 지난 1993년에 리치몬드와 버나비에 최초의 T&T 매장을 설립했으며 그 후에 특히 중국과 홍콩, 그리고 대만을 비롯한 중국계 이 민자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T&T는 캐나다 서부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비씨주와 알버타에만 10개 이상의 매장을 열었 으며 2002년에는 토론토 인근의 쏜힐에 온타리 오주 최초의 매장을 오픈했다. 매각 발표가 나간 직후에 중국인을 위주로 한 식료품 매장인 T&T를 전통적인 서양기업인 Loblaws가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 인지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밴쿠버 내의 중국인 언론은 서양기업 인 Loblaws가 인수한 뒤에도 T&T가 중국인 소 비자들에게 제대로 다가 설 수 있을 것인지에 대 해 일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씨는 “매장의 운영방식에는 아 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우리의 브랜드는 그 대로 유지될 것이다. 앞으로도 T&T의 이름은 Loblaws T&T와 같은 명칭이 아닌 지금과 동일 한 T&T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아시아인의 자부심이 포함되어 있다. 나는 이름이 바뀌는 것 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도 두 기업이 성공적으로 병합되 는 데에는 쉽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그녀는 언어와 같은 문화차이가 일부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씨는 “우리 직원 대부분은 광동어나 북경어 를 사용한다. 아마도 Loblaws는 우리에게 중국어 로 업무지시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언어의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작은 문제 에 불과하다. 우리는 신속하게 새로운 변화에 적 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Can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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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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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ford LandingDesigner Series PROJECT PROFILE 규 모 : 1 1가구로 구성된 단독주택 위 치 : 포트 랭리 전화번호 : 6 0 4 - 8 8 8 - 2 1 7 6 웹사이트 : p a r k l a n e . c o m 가 격 : 1 6 0만 달러 ~ 실내면적 : 4 , 0 0 0 ~ 5 , 0 0 0 s q . f t . 개 발 : P a r k L a n e H o m e s 시 공 : I n - h o u s e 인테리어 : E y e T h r e e

Bedford Landing은 대표적인 단독 주택 건설업체인 Parklane이 유서깊 은 공동체인 포트 랭리에 분양하는 대 규모 주택단지이다. 특히 이 곳은 전 통적으로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는 분양가가 160만 달러에서 시작되 는 단독주택이 들어서기 위한 불가피 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Designer Series는 Bedford Landing 거주지의 일부 단지 로 총 1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분양 사측에서는 Bedford Landing 중에서 도 Designer Series가 최고 노른자위 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11개 모든 가구는 프레이저 강변 에 위치했기 때문에 좋은 전망을 갖추 고 있으며 또한 최소 4천 스퀘어피트 에 이르는 넓은 실내공간은 각종 고급 마감재로 정성스럽고 우아하게 치장되 었다. 구체적으로 메인 플로어의 바닥 은 하드우드로 제작되었으며 모든 천 정은 적어도 3미터 이상의 시원한 높 이를 지니고 있다. 분양사측은 값은 비 싸지만 16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할 수 있는 부유층들에게 있어서 강변을 끼 고 건설되는 이 넓은 단독주택은 최고 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homes@vancouversun.com

재정부 장관 ,“아직 경제불황 끝나지 않았다” 짐 플래어티 연방 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지나친 경제회복 낙관전망에 일침을 가하며 불황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불황이 끝났냐는 질문에 “No”라 고 답변하며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실직근로 자의 수가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현재 경제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 며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들이 들려오는 것 은 사실이다. 그러나 불황이 끝난 것은 아니 다.” 지난 주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캐나다 경제가 이번 분기부터는 1.3퍼센트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

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 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09년 4/4분기의 경 제성장률이 3퍼센트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 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곧 불황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21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에 고용보험을 수령하는 실직근로자의 수

가 크게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어티 장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실직자가 생길 것이 라고 전망하며 “고용시장의 회복은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전망에 있어서 조심스런 입장을 가져야 하며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경제가 하향국 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정체되지 않게 하기 위한 부양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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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 ) (도표 2 )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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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S u r r e y & W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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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3 ) (도표 4 )

단독주택에 대한 지역별 분석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1년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1위는 -3.9%의 노스 델타가 차지했고 그 뒤를 써리, 아보츠포드, 클 로버데일, 랭리가 잇고 있다. 1년 하강률 1위는 11%의 미션으로 나타났다. 5년간의 상승률을 살 펴보면 전체 평균상승률은 39%이다. 42.5%의 노 스델타를 필두로 그 뒤를 41.3%의 아보츠포드, 40.5%의 크로버데일, 38.9%의 써리, 38.5%의 사 우스 써리&화이트락이 잇고 있다. 에이커리지 주 택의 1년간 상승률 1위는 9.9%의 아보츠포드가 차지하였고 그 뒤를 사우스써리& 화이트락, 랭리 가 따르고 있다. 5년간 상승률 1위는 60.7의 아 보츠포드이며 그 뒤를 써리(노스써리&크로버데일 포함)가 잇고 있다. (도표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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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세

S u r r e y

프레이져밸리 부동산 협회(FVREB)는 6월 단독 주택, 타운홈, 콘도를 모두 포함하는 주거용 주택 거래가 1,747채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1,231채와 비교하면 41.9%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이번 달에 새로 올려진 거주용 리스팅은 2,281채 로써 작년 동기보다 12.9% 감소한 것이다. 전체 누적 주택 수는 6,670채로 이것은 작년 동기보다 19.8% 감소한 수치이다. 주택종류별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콘도의 경 우, 작년 6월 거래량인 260채보다 10.4% 증가한 287채를 나타냈고 가격은 일년 전 보다 9.6% 감 소한 $231,01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타운홈의 경 우, 거래량은 작년 동기의 300채보다 37.7% 감소 한 413채를 나타냈고, 가격은 일년 전보다 10.1% 감소한 $301,103을 보여주고 있다. 단독 주택의 경우, 거래량은 일년 전의 671채와 비교하여 56% 증가한 1,047채를 나타내고 있고, 가격은 8% 감소 한 $471,788를 보여주고 있다. (도표 1 참조)

G u i l d f o r d

(프레이져밸리 )

Jul 31, 2009

경 제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타운홈에 대한 지역별 분석

콘도에 대한 지역별 분석

1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위는 -5.4%의 사 우스써리&화이트락이 차지했다. 그 뒤를 -7.6%의 써리, -9.2%의 써리프릿우드, -9.2%의 랭리, 13.7%의 길포드가 쫓고 있다. 1년 하강률 1위는 15.1%의 아보츠포드로 나타났다. 5년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 상승률은 40.7%이다. 1위는52.6%의 써리가 차지했고 그 뒤 를 47.1%의 길포드, 39.1%의 랭리, 36.2%의 사우 스써리&화이트락, 36%의 아보츠포드가 따르고 있 다. (도표 3 참조)

1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위는 -6%의 길포드 가 차지했다. 그 뒤를 -8.4%의 랭리, -9.2%의 노 스써리 왈리, -9.8%의 사우스써리&화이트락이, 12.6%의 아보츠포드가 잇고 있다. 5년간 상승률을 보면 전체 평균 상승률은 69.7%이다. 1위는 81%의 노스써리 왈리가 차지했다. 그 뒤를 76.8%의 아보 츠포드, 74.3%의 길포드, 60.3%의 사우스써리&화 이트, 58%의 랭리가 잇고 있다. 5년간 상승률 면 에서 콘도가 39%대인 단독주택과 40.7%의 타운홈 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도표 4 참조)

주소 : North Vancouver, 401 - 650 Evergreen Place 형태 : 아파트 침실 : 1 / 욕실: 1.5 실내면적 : 879 스퀘어피트 판매가 : $710,000 판매희망가 : $735,000 판매일 : 6월 19일 특징 : The Brook 단지의 다섯채 의 펜트하우스 중에서 한 개로 항 구와 시를 조망하는 최상의 전망 제공. 크기는 작지만 이 펜트하우 스의 경우, 최고급 자재가 사용되 었으며 2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된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판매가 이루어짐. 스퀘어피트당 808달러 라는 높은 값에 매매가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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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CANADA EXPRESS

경 제

캐나다 달러 가치 급상승

조기 금리인상의 신호탄 ? 것을 알리는 신호라는 분석이 거 최근 캐나다 달러가 급속한 상 듭 제기되고 있다. 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인플 데스노여수씨를 비롯한 일부 레이션으로 인해 조기에 금리를 경제전문가들은 정부의 부양책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 로 되살아난 캐나다 경제가 당초 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상승속도를 중앙은행이 당초 발표한 바와 빠르게 만들 것이며 그로 인해 중 같이 2010년 중반까지 현재의 저 앙은행은 당초 예상된 2010년 6월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약속 이전에 금리인상 카드를 빼어 들 을 발표한 바 있다. 것으로 보고 있다. 내셔널 뱅크 파이낸셜의 부수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석 경제학자인 야니크 데스노여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감 스씨는 “물론 당장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황은 끝났다고 선언한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 . 그의 이 안할 때” 금리를 2010년 6월까지 말은 곧 금리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사실을 의미한다고 전 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2010년 6월은 너무 늦다”고 말하 문가들은 말한다 . 바 있다. 며 “중앙은행이 자신들의 약속보 현재 채권 시장에서는 향후 9개월 이내 다 빠르게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 준인 미화 대비 92센트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루니화의 강세는 미국의 올해 6월 에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90퍼센트로 예측 다”고 덧붙였다. 데스노여스씨는 국제적인 경제위기의 의 주택판매가 11퍼센트가 늘어났다는 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갬펠씨의 경우, 중앙은행이 자신 충격을 덜기 위해 기준금리는 사상최저인 망적인 경제 결과가 나온 직후에 더욱 거 의 약속대로 6월까지는 금리를 현재수준으 0.25퍼센트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코샤 뱅크의 부수석 경제학자이자 부 로 동결한 후에 그 이후에 공격적인 금리 그러나 그는 현재의 금리는 6월을 기준으 로 1.9퍼센트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핵심 회장인 아론 갬펠씨는 또한 미국 정부에서 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그러나 그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0퍼센 시행한 경제부양책이 오히려 미국 경제를 는 현재 캐나다 경제가 전환점에 진입했 트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낮 부채의 늪으로 끌어들일 것이란 우려가 투 으며 중앙은행의 궁극적인 결정은 경제회 자자들로 하여금 캐나다 달러를 구입하게 복의 속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갬펠씨 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6월이든 혹은 그 이전이든 간에 금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캐나다 달러가 다 는 “만일 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경우, 중 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캐나다 시 미국달러와 동등한 수준으로 복귀할 것 앙은행은 아마도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 달러는 최근에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으로 예상했다. 하려고 할 지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주에 금리 동 로서는 중앙은행이 6월 이전에 금리를 인 데 구체적으로 7월 들어 이미 8퍼센트 가 량이나 가치가 오른 상태이다. 현재 캐나 결을 발표하며 캐나다 경제가 불황에서 벗 상할 것이란 명확한 증거는 없는 상태라 다 금리는 지난 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 어났다고 선언한 것은 바로 금리가 인상될 고 덧붙였다.

E I 수령자수 ,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올해 5월에 고용보험(EI)을 수령하는 캐나다인의 수가 사 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가 운데 특히 온타리오주와 알버 타주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 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 씨주의 경우 EI 수령자는 4월 에 비해 6.2퍼센트가 증가한 88,150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비씨주에서 고용보험 을 타는 해직 근로자의 수는 불 과 1년 사이에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국 적으로 볼 때 고용보험 수령자 의 수는 4월과 비교할 때 9.2퍼 센트가 증가한 778,700명으 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4월의 3.7퍼센트 증가율 보다 훨씬 크 게 늘어난 것이다. 캐나다 통계 청은 발표문을 통해 “EI 수령자 의 수는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고 언급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EI 수령 자 수는 가장 고용상황이 좋 았던 지난 해 하반기에 비해 55.6퍼센트나 늘어난 278,300명 으로 치솟은 상태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특히 청년층의 실업이 큰 문제인 것 으로 나타났는데 연간을 기준

으로 할 경우 24세 이하의 젊 은이들의 EI 수령자수는 무려 94퍼센트나 뛰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5세에서 54세 사이 의 인구의 경우 71.3퍼센트가 올랐으며 55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는 60.2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지 난 해 10월 이후로 총 454,000개 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8.6퍼센트로 치솟 은 상태이다. 고용보험은 정치적으로도 뜨 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데 야당 인 자유당은 EI에 대한 개혁안 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집권 소 수여당인 보수당을 무너뜨리겠 다고 협박하고 있다. 자유당은 EI 수령 기준 최소 근로시간 을 기존의 420~700시간(각 지 역의 실업률에 따라 기준이 다 양)에서 360시간으로 낮출 것 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티븐 하퍼 총리 와 자유당의 마이클 이그나티 에프 당수는 EI 개혁안을 만들 기 위한 패널을 구성하기로 합 의한 바 있다. Can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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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경 제

창업정보 컴퓨터 프로그램 One을 사용하여 밴쿠버에 서 가장 많이 교통위반 티 켓이 발부되는 지역을 알아 보았다. 고먼씨는 비쥬얼 인텔 리전스는 커피샵 체인점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만 가 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의 커피샵 체인점들로 하 여금 영업을 잘 할 수 있도 록 돕는 데에도 힘이 된다 고 말했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분명히 잘 될 것 같은데 안 되는 지 역이 있고 안 될 것 같은데 잘 되는 지역이 있다는 것 F o r t u i s O n e의 기술을 사용해서 제작된 지도 . 이 지도에는 밴쿠버의 스타벅스와 팀 호 이 그 말이다. 이는 잘 될 것 튼스 매장의 위치 , 그리고 해당매장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 이 같고, 안 될 것 같은 이유를 런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업체들은 향후의 바람직한 매장위치는 물론 다양한 지역의 범 면밀히 알지 못한 채 첫 인 죄율이나 실업률과 같은 심화된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 . 상이나 소문 등과 같은 피 숀 고먼씨는 만일 당신이 메트로 One을 운영하고 있는 고먼씨는 이러 상적인 자료에 기초해서 판단하기 밴쿠버에서 커피샵을 창업할 경우, 한 첨단 인터넷 자료들이 창업은 물 때문이다. 디지털 지도와 지정학적 자료를 제 론 기존의 사업체를 유지하는 데에도 그런 것이 아닌 보다 세부적이 공해주는 비쥬얼 인텔리전스를 사용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 객관적인 지정학적 자료를 면밀 FortuisOne은 GeoIG라고 불리는 히 검토할 경우, 어떤 체인점이 잘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응용할 경우에 그 지역의 여러 경쟁업체들의 위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되고 어떤 곳은 안 되는 거의 정확 물론 지역 주민들의 소득이나 교통 자료를 수집해서 사람들이 그 정보를 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망, 실업률, 저당권 상실 주택의 수 분석하게 허용해 주는 지도들을 만들 이처럼 비쥬얼 인텔리전스 프로 와 같은 인구학적 데이터를 모두 얻 어 낸다. 기업가들에게 있어서 이 지 그램은 비즈니스를 꿈꾸는 창업주 을 수 있으므로 창업을 원하는 업주 도는 향후의 사업방향을 구상하는데 와 기존의 업주에게 꼭 필요한 정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보를 제공해주는 성공 길잡이가 될 밴쿠버 선은 시범적으로 Fortuis- 것이다. 비쥬얼 인텔리전스 기업인 Fortuismandrews@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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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3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살 도시를 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다. 이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도 마찬 가지라 할 수 있는데 Next Generation Consulting(NGC)에서는 이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캐나다의 젊은 전문직 종 사자들이 가장 거주하고 일하기 좋은 도시의 순위를 선정했다. NGC에서 지난 28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다소 진부한 도시로 알려진 비 씨주의 수도 빅토리아가 가장 거주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순위는 각 도시 별로 소득과 교육의 기회, 라이프스타 일 비용, 그리고 사회적 환경을 포함한 7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가려졌다. NGC의 창설자인 레베카 라이언씨 는 거주지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생활 비와 취업기회만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관념이라고 말했 다. “신세대들은 자신이 살 곳을 정하 는데 있어서 신중하다. 그들은 통근시 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공원이나 자전

거 트레일이 가까운 곳에 있는지, 혹은 도시의 다운타운이 5시 이후에도 활발 히 움직이는지와 같은 삶의 질 문제를 매우 신중히 검토한다.” NGC는 지난 11년 동안 20세에서 40세까지의 신세대의 이주 패턴을 면밀 히 분석해 왔다. 라이언씨는 “이러한 문 제는 캐나다 내의 모든 시와 비즈니스 업체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 다”라고 말하며 “젊은 인재들을 끌어 들이고 계속 살게 유지시키는 것은 근 로자의 일손부족 현상을 감안할 때 매 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NGC는 인구 10만 명 이상 되는 캐나다 도시 25개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신세대들의 선호도시

출처: Next Generation Consulting

캐나다의 신세대들이 거주하기 가장 좋은 도시 로 선정된 빅토리아 � VICTORIA TIMES COL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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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경제불황‘술’더 마신다 한창 경제가 어려운 2008년 말 과 2009년 초반에도 비씨주민들 의 술 소비는 줄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2008년 4월 1일에서부터 2009년 3월 31일까지 1년 간의 비씨주 주류 공급 협회의 이익은 8억 9,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 간에 기록한 8억 5,700만 달러에 비해 4퍼센트나 오른 수치이다. 이 기간 동안에 판매된 술의 총 매출액은 28억 달러로 역시 1년 전의 27억 달러보다 4.3퍼센트 증 가했다. 주류별로 가장 크게 매출 이 오른 품목은 사이더와 쿨러로 1년 전에 비해 6.3퍼센트나 매출 액이 껑충 뛰었다. 또한 와인은 5.2퍼센트, 스피릿은 5.1퍼센트 매 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여전히 맥주인 것으로 나 타났는데 맥주의 매출액은 11억 달러로 전체 주류판매액의 40퍼 센트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8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한 와인(29퍼 비씨주 주류 보급 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비씨주에서 사이더와 쿨러 센트)과 7억 4,100만 달러(26.5퍼 의 판매는 6 . 3퍼센트가 증가한 것 센트)를 기록한 스피릿이 2위와 으로 나타났다 .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록 와인의 전체 판매 량은 늘었으나 캐나다 국내산 와 인의 경우는 오히려 5.8퍼센트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신에 수입산 와인은 15.7퍼센트 나 판매가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 다. 와인 중에서는 캐나다 산에 이 어 호주산이 2위를 차지했지만 호 주산 와인 역시 판매가 8퍼센트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그 외 국가의 와인은 판매가 늘어 났는데 특히 아르헨티나산 와인은 무려 53.4퍼센트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비씨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 인은 호주산 Yellow Trail 쉬라 즈였으며 다음으로는 캐나다의 Domaine 화이트 와인이 뒤를 이 었다. 비씨주 와인 양조협회의 데이비 드 본드 전무이사는 일부 회원들 의 경우,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와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하며 “식당들은 외부 와인을 들여오기 보다 자체적으로 양조한 와인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fionaanderson@vancouversun.com

양산과 선풍기 수요 폭발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양산의 판매가 최고치에 달한 것 우산 전문 판매업체인 Umbrella 을 경험했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Shop의 스코트 킹 매니저는 당연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 다”고 말했다. 히 비가 오는 날씨를 좋아한다. 킹씨는 파라솔은 스페인어로 그렇다면 해가 쨍쨍한 무더위 는 싫어하지 않을까? 실상은 정반 “태양용”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말 대이다. 그는 태양빛이 피부에 미 하며 “머리에 양산을 쓰고 거리를 치는 영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 걷고 있는 아시아계 여인의 모습 이 인식함에 따라 오히려 여름철 은 밴쿠버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 에 양산을 겸한 우산 판매량이 늘 이다. 그 여성은 올바른 일을 하고 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기온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온이 30도 중반까지 치솟음 이 매우 높았던 지난 주에 우산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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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선풍기와 에어컨을 판매 하는 매장의 직원들도 쉴 틈 없이 바쁜 상태이다. 웨스트 브로드웨이 에 위치한 퓨처 샵의 가전제품 담 당 매니저인 아만 라이씨는 자신 과 직원들은 물건을 제대로 공급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하며 타워형 선풍기와 데스크탑 용 선풍기에 대한 수요가 지난 주 에 세 배나 늘었다고 즐거운 비명 을 질렀다.

캐나다 세무 칼럼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2 0 1 0년 7월부터 시행될 새로운 소비세 지난 7월 23일 BC주 정부는, 내년 2010년 7월1일부터 현재 시행되고 있는 7%의 지방세(PST)와 연방정부에서 징수 하고 있는 5%의 소비세(GST)를 통합한 총 12%인 HST를 주민들에게 부과하기 로 연방정부와 합의를 하였습니다. 따라 서, 연방 정부와 BC주 의회의 동의만 얻 으면 내년 7월 1일부터 HST 제도가 시 행될 계획입니다.

알아두셔야 할 주요 내용들 :

현재까지는 물품 구입시에만 되었던 7%의 PST가 HST로 통합 서 서비스와 음식에도 12% (5% 7%)의 세금이 징수 됩니다. 따라서 모든 구입 물품과 서비스에 12%가 됩니다.

징수 되면 plus 거의 적용

제외 품목이나 서비스: 1. 기존에 PST가 면제된 제품 중에서, 자동차용 유류, 책, 어린이들의 옷과 신 발, 여성용 위생 상품들, 그리고 어린이용 자동차 씨트 등은 종전과 같이 PST가 제 외된 5%의 HST만 부과 됩니다. 2. 종전에 GST가 면제되는 품목이나 서비스들 역시 12%의 HST가 전면 면제 됩니다. 예들 들면, 기본 식료품, 의약품, 교육비, 은행 수수료, 도로나 교량 통행 료, 여행이나 운반비 등은 이전과 마찬 가지로 새로운 HST가 전혀 부과되지 않 습니다.

신규주택의 구입시에는 종전에 5%의 GST만 부과되던 것이 내년 7월 1일 부터는 7%가 가산된 12%의 HST가

부가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추가로 내 는 금액을 감안해서 $400,000 이하의 주택일 경우에는 5%의 환급을 받을 수 있고, $400,000이상의 주택일 경우에는 $20,000의 일률적인 환급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물품세 상승으로 인해 받 을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BC 정 부는 개인일 경우 연 $20,000 이하의 소 득을 보고한 사람에게는 추가로 $230의 환급을 GST 환급시 추가로 해줄 예정입 니다. 가족일 경우에는 연 $25,000이하일 경우 가족당 $230의 환급이 더해집니다.

호텔 객실세금도 HST가 시행이 되 면 장기 투숙객(한달 이상)을 제외한 단 기 투숙객에게 부과되는 8%의 PST가 7%로 줄어서 총 12%의 HST를 내게 됩 니다.

사업자들은 종전에 두번의 신고 (GST와 PST) 대신 한번의 신고(HST)로 절차가 간소화될 상황이며, 사업상 소 요되는 경비에 소비되는 12%의 HST를 HST 보고시 환급 요청할 수 있습니다. 피상적으로는 12%의 HST의 도입으로 엄청난 세금의 증가로 생각이 들 수 있으 나, 이를 추진하는 정부의 생각은 오히려 HST로 전환함으로서 이전에 이미 가격 에 포함되어서 소비자가 지불해야 했던 PST를 없애므로써 오히려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내지 않아도 됐던 품목까지 7%의 추가 세금이 인상된 12%의 세금을 내야 하므로 당분 간은 소비의 위축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박희완, 견상훈 회계 사무소(www.ParkKyon.com) 기타문의는 (604)588-1101

Mary Frances Hill, Vancouver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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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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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에서 잠자던 어린이 3명 , 화재로 사망

지난 23일 오전에 비씨주 내륙의 작은 마을인 이글 베이의 한 캐빈에 서 화재가 발생해 세 명의 아동이 사 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두 명의 비씨주 가족은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Columbia Shwswap 지역소방서 소 속의 잭 블레어씨는 “가족은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그들은 오랫동안 여 름마다 이 곳을 찾은 가족들이었기 때 문에 지역주민들 역시 매우 마음 아파 하고 있다. 그 가족들을 위해 깊은 위 로와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14세의 소년과 그의 10세 여동생, 그리고 그들의 14세 여 자 사촌이 숨졌다. 세 명의 아이들 은 14세 소녀의 부모가 잠을 자고 있 던 집에서 별도로 분리된 “취침용 캐 빈”에서 잠을 자다 이런 변을 당했다. 화재가 집에까지는 번지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 었다고 블레어씨는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Eagle Bay 로

지난 2 3일 부모가 머물던 곳에서 따로 떨어진 캐빈에서 잠을 자다 화재로 숨진 세명의 아이들 (좌 )과 참혹했던 화재사고 현장의 모습 . (우 ) .

드 4000블록에 위치해 있다. 블레어씨 는 이 가족은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으 며 Shuswap 레이크의 남쪽에 위치한 이글 베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 이었다고 말했다. 이 가족을 잘 알고 있는 블레어씨는 이 가족이 여름마다 지금껏 거의 60년 동안을 지속적으로 이 곳을 찾아 왔다고 덧붙였다. 새벽 1시 30분경에 이 곳을 운전 하던 운전자가 불이 난 것을 발견하 고는 이글베이 소방서에 신고했다. 블 레어씨는 “완전히 불길에 휩싸인 캐빈 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아무도 잠에 서 깨어 있지 않았으며 아무도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 단지 인근을 운전 하던 운전자가 불길을 목격하게 됐다. 아마도 그가 신고하기 15분쯤 전에 불 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는 비어 있던 다른 캐빈에까지 퍼졌다. 이글베이 소방서 소속의 자원 봉사자 소방대원 16명과 Shuswap 소 방서가 현장에 출동해서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한시간만에 꺼졌지만 그들은 약 7시간 동안이나 현장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원인을 찾기가 매 우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씨는 “캐빈이라는 속성을 감 안할 때 화재원인을 찾기란 매우 어려 울 것이다. 매우 오래된 캐빈이며 기름 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화재의 시발점 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Salmon Arm RCMP는 현재 화재현상 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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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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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말기 암환자 ,“치료비를 도와주세요” 릭 시도니씨는 지난 2008년 10월에 인후암 진 단을 받았다. 그는 평생 단 한번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큰 충격이였다. 그는 의사로부터 앞으로 살 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두 명의 아들과 함 께 살고 있는 이혼남인 시도니씨는 “두 아들에 게 이 사실을 말해주어야만 했다”고 말하며 “이 는 내가 평생동안 경험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들인 14세의 릴리군과 16세의 브랜든군은 모두 엄청난 충격과 심적고통을 겪었 다. “그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그 리고 자신들은 아버지 없이 자라기에는 너무 어 리다고 말했다.” 사흘 동안의 정신적 아픔을 겪은 후에 시도 니씨는 결코 그의 목 안에 자리잡고 있는 3센 티미터 크기의 종양 덩어리에 굴복하지 않겠다 고 맹세했다. 그는 암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환자들의 목숨을 많이 건진 것으로 명성이 높은 암 전문의인 폴 킬모 박사를 만났으며 현재 항암치료제인 어비 턱스 치료를 받고 있는데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 는 어비턱스 약물 치료비는 1회에 무려 3,755달 러에 이른다. 그는 이 약물치료를 12회에 걸쳐서 받아야 하 며 이로 인한 비용은 총 4만 5천 달러에 달한다. 시도니씨는 확대 의료보험에 가입한 상태이지만 항암제인 어비턱스가 실험용 의약품이기 때문에 보험에서는 이 약물비용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 어비턱스는 여러 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FDA에서 승인이 나긴 했으나 비용 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보험회사에서는 이 약품에 대한

두 아들 1 4세의 릴리 (좌 )와 1 6세인 브랜든과 함께 있는 릭 시도니씨 .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드니씨에게 있어서 이 약은 자신의 아들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해서 자녀를 갖는 모습을 보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시드니씨는 6년 동안이나 클로버데일 마이너 하키 협회에서 코치로 자원봉사를 해왔다. 이로 인해 협회에서는 시드니씨에 대한 지원을 해 주 기로 한 상태이다. 자신의 두 아들이 시드시씨로 부터 하키를 배웠다는 웬디 크레이헤드씨는 현 재 그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주 도하고 있다.

그는 시드니씨에 대해 “그는 놀랄만큼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아이들을 가르치 는데 헌신했다”고 말하며 “아들들을 그처럼 헌신 적으로 돌보는 아빠는 본 적이 없다. 그의 삶에 있어서 최우선은 아들들이였다”고 덧붙였다. 모금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에 서 벌써 1,600달러나 되는 많은 금액이 전달되었 다. 크레이헤드씨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4만 5천 달러는 매우 큰 액수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를 돕기 위한 골프 토너먼트와 댄싱 행 사가 계획된 상태이다. 시도니씨는 자신을 돕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에 매우 쑥스럽다고 말 하면서도 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1월 이후로 딱딱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어머니가 만 들어준 토르텔리니였다. 그는 현재 튜브를 통해 음식과 물, 그리고 야채 주스를 섭취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에 그는 자신의 두 아들들이 빨리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가 이번 사건 을 통해 받은 가장 큰 교훈은 언제나 다른 사람 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만일 시도니씨가 사망할 경우, 그의 두 아들들 은 아직도 시도니씨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전 처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이런 계획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그는 “내가 죽은 뒤에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 에 관한 내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 하며 암과 끝까지 싸울 것을 굳게 다짐했다. 그를 돕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Vancity에 시도 니씨의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계좌번호: 262774, 브랜치 번호 23)를 이용하면 된다. 수표로 도움 을 주고 싶은 경우는 수표에 “In Trust for Rick Sidoni”라는 내용이 기재되어야 한다. kshearon@theprovince.com

☎ 778-86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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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이 슈

폭행경찰에 2 1일 조건부 형량 선고 지난 1월, 47세의 신문배달원을 아무 이유 없이 강도 폭행한 웨스트 밴쿠버 경찰서 소속의 그린핀 길란 에게 조건부 형량이 최종 선고됐다. 지난 수요일에 선고된 21일간의 조건부 형량으로 인해 길란 경관은 교도소가 아닌 집에서 형량을 채울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17일의 재 판에서 길란 경관은 47세의 필로즈 칸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그리핀 길란 경찰 .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사건 당시, 비 번이었으며 뉴 웨스트민트터 경찰서 소속 제프리 클라센 경관과 함 께 지난 1월 21일 저녁에 밴쿠버 다운타운의 하야트 레전시 호텔 앞에서 칸 씨에게 접근 폭행을 한 바 있다. 랄프 키퍼 검사는 법정에서 길란 경관은 공격에 앞서 20병이 넘 는 과음을 했으며 체포 당시에 너무 취해 있어서 사건에 대한 기억 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길란 경관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하 야트 호텔 앞에서 칸씨에게 폭행을 가했으며 범법자에 대한 체포 행동을 취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키퍼 검사는 “길란 경관은 경 찰의 신분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악용했다. 이는 자신의 명예 뿐만 이 아닌 전 경찰에 대한 모욕이다”고 말했다. 길란 경관은 피해자 칸 씨에서 법정에서 용서를 빌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내 인생 은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칸 씨와 그의 가족들이 나의 사과를 받아드리기를 바란다” 검사는 4~6개월의 실형을 선고 했지만 길란 경관의 변호사는 조건부 형량을 요구하며 그가 사건이 발생한 후로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칸 씨의 변호를 맡은 모비나 자퍼씨는 “판사가 신중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 했다. 한편 자퍼 변호사는 칸 씨의 가족들이 생계를 꾸려가기에 매 우 힘들다고 말하며 칸 씨는 의사의 권고로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칸 씨는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각각 6세, 4세 그리고 10개월의 아기가 있다. 자퍼 변호사는 “칸 씨는 사건 이후 로 매우 절망적인 상태에 있다. 아마도 오늘의 결정은 그를 더욱 큰 절망감에 빠트릴 것이다”고 말했다. “가해자 길란 경관의 인생 도 바뀌었지만 피해자의 인생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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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업소 실종녀 , 사체로 발견 지난 29일, 밴쿠버 남부지역에서 발 견된 승용차 안의 사체가 지난 12일에 실종 신고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홍 웨이 인(Hong Wei Yin) 씨인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2일 오전 9시 30분 경 에 인 씨는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자 신의 아파트에서 나온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버나비 경찰은 이번 실종사건이 매우 흔치 않으며 의심스럽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버나비 경찰은 실종녀가 2009년식 토요타 코롤라 번호판 686 NHE의 승 용차를 타고 아파트를 떠났으며 차량 내부에는 헬로우 키티 액세서리가 많 이 장식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실종 17일이 지난 29일, 그녀의 승 용차는 밴쿠버의 8300블럭 체스터 스

트리트에서 발견됐으며 그녀의 사체는 승용차의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버나비 경찰과 밴쿠 버 강력살인담당관들은 트렁크 안에서 발견된 사체가 실종된 인 씨인지에 대 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인 씨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방문 하기 위해 16일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 였으나 당일 비행기에는 탑승하지 않 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인 중국 계 인 씨는 3년 전에 토론토에서 밴쿠 버로 이주했다. 인 씨는 밴쿠버의 여러 지역의 마사 지 서비스 업소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종되기 전 몇 달 동안은 버나비 마사지 팔러(Burnaby massage parlour)에서 근무한 바 있다.

빅토리아 대학생 살해범에 2급 살인 유죄판결 17세의 청소년이 지난해 7월에 빅토리아 대학 재학생인 필버트 트루옹군을 살해한 혐의로 2급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청소년 범죄 규정에 의해 신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16세 이던 지난 해 7월 19일에 트루옹군을 살해한 것 이외에도 로빈 레 파드 군과 튜안 레 군에게 총을 쏘아 중상을 입힌 혐의로 살인미수 죄까지 추가되었다. 에반 블레이크 판사는 20세의 트루옹 군에 대 한 살인이 계획된 것이란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달 동 안이나 진행된 재판에서 모든 목격자들의 진술을 검토한 블레이크 판사는 “피고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을 지었 다. 그러나 그는 피고가 두 명의 부상자에게는 살인을 목표로 총 을 발사했다고 말하며 두 건의 살인미수 유죄판결을 내렸다. “그 는 피해자들 한 명 한 명을 총으로 겨누었다. 나는 그가 왜 세 명 에게 총을 발사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는 그런 선택 을 했다”고 블레이크 판사는 선언했다. 또한 레파드 군과 레 군에 대한 두 건의 가중폭행도 유죄를 받았으며 금지된 무기를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유죄판결을 받았다. 22세의 솜파반 칸타바우알라씨 역시 트루옹 군의 사망과 관련되어 1급 살인으로 기소된 상태이며 후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총에 맞아 사망한 필버트 트루옹 군의 아버지인 트 룽 트루옹씨가 아들의 사 진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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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골 프

금주의 골프장 안내

경기 2, 8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는 굵어진 빗방울로 8회초 중단됐고 약 는 굵어진 빗방울로 8회초 달린 중단됐고 약 30분 후 종료됐다. 3연승을 KIA는

의 역투와 장단한화에 12안타를 폭발에 힘입어 7-2 터뜨린 완승을 타선 거뒀 폭발에 힘입어 한화에 7-2 완승을 거뒀 다. 두산은 SK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

히어 루에 루에 타에

30분 후 4월22일 종료됐다.이후 3연승을 달린 KIA는 2006년 1192일 만에 단독 2006년 4월22일 기쁨을 이후 1192일 만에 단독 2위를 차지하는 맛봤다. 반면 S

다. 한화전 두산은 9연승 SK를 행진도 제치고 이어갔다. 선두로 올라섰 반면 다. 한화전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한화는 3연패. CANADA EXPRESS반면

타에 다. 다.

2위를4월17일 차지하는 기쁨을 반면 추 S K는 이후 103일맛봤다. 만에 3위로 K는 4월17일 이후 103일 만에 3위로 추 락했다.

한화는 3연패. LG가 9회말 최동수의 역 �잠실에서는 �잠실에서는 LG가 9회말 힘입어 최동수의 역 전 끝내기 투런 결승포에 9-8,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오른 종아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 승리를 거뒀다. 오른 박진 종아 짜릿한 리 근육1점차 파열로 2군으로 내려갔던

락했다. �KIA를 2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KIA를 2위로영웅�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돌아온 �WBC 이용규(24)였다. 돌아온 �WBC 영웅� 이용규(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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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용규 오랜 게 용규 게

Westwood Plateau Golf Academy 브리티시 우승 사수한다 “브리티시오픈 우 승은 내 생애 최고 의 순간이었다. 반 드시 우승컵을 지 키겠다.” ��일 개막� ‘디펜딩 챔피언’ ��일 개막� 신지애(사진·21·미 � �브 리 티 시 오 래에셋)가 30일 개 � �브 리 티내 시오 픈 우승은 생 막하는 미여자프로 픈 우승은 내 생 애 최고의 순간 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 애 지키겠다.� 최고의 순간 이었다. 반드시 우승컵을 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출격 채비를 마 이었다. 반드시 우승컵을 지키겠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사진�21�미 쳤다. ��디펜딩 30일 미여자프로 래에셋)가 신지애는 챔피언� 지난해개막하는 이신지애(사진�21�미 대회 정상에 오르 30일 개막하는 미여자프로 래에셋)가 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면서 미국에서도 신데렐라로 등극했다.메이 이 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출격 채비 후 2개의 우승컵을 더 추가했고 LPGA메이 정 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출격 채비 식 멤버가 올해도 2승을 보태며 세계랭 를 마쳤다.된

리 근육 파열로 2군으로 내려갔던 박진

된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지난해 신지애의 우승 전에도 박세리(2001년·32)와 장정 (2005년·29·기업은행)이 우승컵을 들어올 린 인연이 있다. 올해도 신지애를 까다로운 코스 필두로 공략이‘US여자오픈 대회 �연패 변 우승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까다로운 코스 공략이 대회상금 �연패 변 3위 김인경(21·하나금융) 등 쟁쟁한 태극 마스터스보다) 브리티시오픈에 애착이 (21 자매 30여명이 뒤를 받치고 있다. 2007년 브리티시오픈에 마스터스보다) 방어에 대한 애착이 욕심을 (21 간다.�면서 타이틀 여명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로레나 오초 방어에 대한 욕심을 간다.�면서 타이틀 여명 숨기지 않았다. 우 아(멕시코)가 지난해 4월 나비스코챔피언 숨기지 않았다. 우 커(미국�124만 8202달러� 크리스티 번 대 십 이후 메이저대회 첫 제패를 노리고 크 커(미국�124만 8202달러� 크리스티 번 대 약 15억 밀려 등의 상금랭킹 리스티 커, 4600만원)에 폴라 크리머(미국) 도전 2 72� 약 15억 4600만원)에 상금랭킹 2 72� 위(111만 6607달러)로밀려 주저앉은 신지 라이 역시 거세다. 위(111만 6607달러)로 주저앉은 신지 차례 라이 총상금 222만달러(27억 애는 우승 여부는 역시 낯선 코스 공략.5000만 작년

신지애 신지애 �브리티시 �브리티시 우승 우승

■ 주소 : 1 6 3 0 P a r k w a y B l v d , C o q u i t l a m ■ 전화 : 6 0 4 - 9 4 1 - 4 2 3 6 ■ 홈페이지 : w w w . w e s t w o o d p l a t e a u g o l f . c o m ■ 규모 : ( 1 , 8 0 5 , 1 , 5 8 4 , 1 , 3 3 0 y d s ) , P a r 3 1 웨스트우드 플래토우 골 프 아카데미는 1994년에 개장했다. 9홀 규모의 이 골프장을 설계한 마이클 허잔 씨는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도 함 께 설계했다. 따라서 전체적인 구 조나 코스의 형태가 웨스트우드 컨 트리 클럽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 낌을 준다. 총 31파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파 3홀 다섯개와 파 4홀 네 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골프장은 특히 교습용으로 매우 훌륭한 시 설을 갖추고 있는데 혼자서 연습 할 수 있는 개인연습 공간이 10곳

월요일 ~목요일 : $ 2 3 . 0 0 금요일 /주말 /휴일 : $ 2 6 . 0 0 연소자 : $ 1 7 . 0 0 ; 시니어 : $ 2 0 . 0 0 (주중 )

이나 마련되어 초보자들이 편리하 게 이용할 수 있다.

특징 : 웨스트우드 플래토우 아 카데미는 크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절대로 만만히 볼 수 없는 코스들 로 구성돼 있다. 코스의 굴곡이 매 우 심한 편이며 피해야 할 벙커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 그러나 일단 이 코스에 적응이 되기만 하면 다 른 어떤 골프장에서도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골 프를 배우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전망도 매우 좋은 편 으로 맑은 날 바라보는 골프장 경

관은 매우 수려하다. 하자드 레스 토랑(Hazards Restaurant)의 파티 오는 라운드가 끝난 후, 휴식을 취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이다.

최고의 홀 : 파3, 7번 홀은 매우 훌륭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플레이하는 요령만 익 힌다면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 다. 초보자뿐 아니라 중급 이상의 골퍼들에게도 매우 난코스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연습효과가 크 다. 7번 홀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 면 가끔씩 사슴이 나타나 풀을 뜯 어 먹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다.

를 마쳤다. 킹 신지애는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지난해 이 있는 대회 상태. 정상에 오 US여자오픈을 마치고 귀국해정상에 잠시 휴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 오 르면서 미국에서도 신데렐라로 등극했 식을 취한 신지애는 출국 전 “(에비앙 마 르면서 신데렐라로 등극했 다. 이후미국에서도 2개의 우승컵을 더 추가했고 L 스터스보다) 브리티시오픈에 애착이 간 다. 이후 2개의 우승컵을 더 추가했고 L PGA 정식 멤버가 된 올해도 2승을 보 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을 숨 보 된 올해도넘보고 2승을 있 PGA세계랭킹 정식 멤버가 1위 자리까지 태며 기지 않았다.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 태며 세계랭킹 는 상태. 크리스티 커(미국·124만 8202달러·약 는 상태. �US여자오픈을 마치고 귀국해 잠시 15억 4600만원)에 밀려 상금랭킹 2위 �US여자오픈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신지애는 출국귀국해 전 �(에비앙 (111만 6607달러·13억 8000만원)로 주 휴식을 취한 신지애는 출국 전 �(에비앙 저앉은 신지애는 총상금 222만달러(27억 5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 성적에 따 라 상금랭킹 1위는 물론 시즌 최다승 부 문에서도 단독 선두(3승)로 치고 나갈 수 있다. 2001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

총상금 222만달러(27억 5000만 애는 열린 원)가 걸린서닝데일 이번 대회 성적에내륙에 따라 상금 대회가 골프장은 위 원)가 걸린 이번 성적에 상금 치해 있는 만만한(?) 코스였지만 이번 대 1위는 물론 대회 시즌 최다승 따라 부문에서 랭킹 1위는 물론 최다승 부문에서 랭킹 회가 열릴 로열 리덤시즌 링크스(파72·6492야 수 있 치고 나갈 도 단독 선두(3승)로 드)는 다르다. 남자 브리티시오픈과 수 있 치고 나갈 라이 도 단독 선두(3승)로 다. 더컵의 순환개최지. 지금까지 세 차례 다.브리티시여자오픈은 지난해 신지애 (1998·2003·2006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지난해 신지애 의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우승 전에도 박세리(2001년�32)와 치러졌고, 1998년 대회 때 박세리가 무려 의 우승 전에도 박세리(2001년�32)와 우승컵 장정(2005년�29�기업은행)이 20오버파 308타를 적어낼 정도로 까다로 우승컵 장정(2005년�29�기업은행)이 을 들어올린 인연이 있다. 올해도 신지 운 코스다. 을 들어올린 인연이 있다. 우승자� 올해도 신지 필두로 �US여자오픈 지은 애를 벙커는 200여개에 이르고 잉글랜드 북 애를 필두로 �US여자오픈 지은 희(23�휠라코리아)와 상금우승자� 3위 김인경 서쪽 대서양과 근접해 비바람이 몰아치 희(23�휠라코리아)와 상금 3위 김인경 면 요새로 돌변한다. 2003년 6306야드, 2006년엔 6463야드에서 올해는 6492야드 로 야금야금 코스도 길어져 세심한 전략 이 중요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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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99 1993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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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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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FOOD TRENDS FASHION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UV 제품들 뜨거운 여름에 절대로 빼어 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자외선 차단제이다. 특히 나 햇볕이 따갑고 강렬한 밴쿠버의 여름 에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는 비단 미용적 인 측면을 떠나서 피부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용품이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데 있 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도 귀찮 음일 것이다. 특히 여름에는 얼굴에는 자 외선 차단제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바르는 화장품이 많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물론 이고 브론저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많은 상황에서 자외선차단제까지 바르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 될 수 있다. 바로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 해 고안된 제품 이 이른바 하 이브리드 자외선

차단제이다. 최근에 등장한 SPF 중에는 보습제와 파운데이션, 입술 광택제, 그리고 미네랄 파우더의 기능이 포함된 간편한 제품들이 많다. 이런 하이브리드 제품을 사용할 경 우,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함은 물론 별도의 화장처리 없이도 여름의 분위기 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자 외선 차단제를 많이 구비하고 있는 Body Shop의 조안 돌란 매니저는 여름에 이러 한 다기능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 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건강상의 문제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SPF 제품들은 캐나다 보건청 의 테스트를 받고 출시된다. 따라서 시중 에 나온 제품들은 모두 자외선 차단 효과 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어떤 악영 향도 끼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 했다. 그는 해변가가 아닌 시내에서 주로 활보하는 경우,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7에서 25사이의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야외활동을 위주로 하고 코 가 뻘겋게 물드는 것을 피하고 싶 을 경우는 30이상 되는 제품을 선 택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특히 뜨 거운 햇볕이 이글거리는 해변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자외 선 차단제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챙이 큰 모자를 꼭 착용하 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하 이브리드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 추천 할 만한 제품들이다. Canwest News Service

B o d y S h o p V i t a m i n C D a i l y M o i s t u r i z e r , S P F 1 5 . B o d y S h o p에서 판매 . $ 2 0 .

C h a n e l P r e c i s i o n H y d r a m a x A c t i v e M o i s t u r e T i n t e d L o t i o n , S P F 1 5 . H o l t R e n f r e w에서 구입 가능 . $ 5 8 .

L’ O r e a l S u b l i m e G l o w F a c e D a i l y M o i s t u r i z e r a n d S k i n T o n e E n h a n c e r , S P F 1 5 . d r u g s t o r e s에서 판매 중이며 온라인 ( w w w . w e l l . c a )을 통해서도 구입가능 . $ 1 5 . 9 9 .

E s t e e L a u d e r T i m e Z o n e L i n e a n d W r i n k l e R e d u c i n g C r e m e , S P F 1 5 , $ 6 7 . S u g a r L i p G l o s s i n S u g a r C h e r r y , f r o m F r e s h , w i t h S P F 1 5 . S e p h o r a에서 판매 중 . 온라인 ( w w w . s e p h o r a . c o m )으로도 구입 가능 . $ 2 2

A v e d a’에서 출시한 S u n C a r e P r o t e c t i v e H a i r V e i l .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자외선 차단물 질 함유 . $ 3 4 . 5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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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라이프

CANADA EXPRESS

새달 1일 시민품에 안기는 광화문광장 미리 가보니

LED·분수 300개 이용 충무공 해전 묘사 서울 광화문광장이 1년 2개월여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1일 마침내 시민의 품에 안긴다. 총 길이 550m, 폭 34m 안팎의 광화문 광장(조감도)은 그 규모만으로도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광장 곳곳에 조선시대부터 현 재까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갖 상 징물들이 숨겨져 있다.

해치·육조거리 토층원형 복원 먼저 지하철 5호선에서 나와 광화문광장으로 이 어지는 지하통로에 조성된 ‘해치마당’에 들어서면 서울의 상징인 해치 조형물이 시민들을 맞는다. 해치마당에서는 지난해 9월 발굴돼 벽면에 복 원·전시된 가로 5m, 세로 6m 크기의 육조거리 토 층 원형을 볼 수 있다. 육조거리는 조선 태조 때 한 양 도성을 조성하면서 만든 거리로, 조선시대 도로 공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해치마당에서 완 만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그동안 세종로의 상 징 역할을 해온 이순신 장군 동상이 위엄을 드러내 며 우뚝 서 있다. 동상 주위에는 최고 18m 높이까 지 치솟는 분수 200여개와 물 높이 2m의 바닥분

수 100여개가 설치돼 장군이 왜적을 물리쳤던 해전 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묘사하며, 364개의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이 화려하고 다양한 분수를 연 출한다. 동상에서 광장 좌우를 바라보면 양옆 가장 자리로 폭 1m, 길이 365m, 수심 2㎝의 ‘역사 물 길’이 흐른다. 동쪽 역사 물길에는 바닥돌에 1392년 조선 건국 부터 2008년 현재까지의 역사를 음각으 로 새겨 역사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 했다. 서쪽 물길 바닥은 앞으로 다가올 역사를 담기 위해 빈 칸으로 남겨뒀다. 이순신 장군 동상 뒤로는 새롭게 탄 생한 광화문광장이 북악산을 향해 탁 트 여 있다. 동상을 지나 경복궁 쪽으로 약 250m만 올라가면 빈 공간이 하나 나온 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자리한 이곳이 바 로 광화문광장의 중심이다. 이곳에는 세종대왕 동상 이 자리잡게 된다. 홍익대 김영원 교수가 작업 중인 동상은 한글날인 오는 10월9일 제막식과 함께 시민 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종대왕 동상 앞 소형 인공 연못 속에는 해시 계·물시계·측우기·혼천의 등이 놓이고, 동상 뒤엔 ‘육진개척’을 보여주는 6개의 열주(줄기둥)가 세워 진다. 또 동상 하부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 보도에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세종 이야기’라는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1 0월 9일 세종대왕 동상 모습 드러내 세종문화회관과 KT사옥을 연결하는 옛 지하차

도에 들어서는 ‘세종이야기’는 한글 창제와 예 술, 과학, 기술 등 세종의 위업과 숨겨진 이야 기가 담기며 동상 제막과 함께 개관한다. 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종이야 기’의 공간 구성 배치, 전시 기법, 콘텐츠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이렇듯 광화문광장 중심부에는 재위 기간 동

안 문무에 걸쳐 위대한 역사를 남긴 세종대왕의 업적들이 ‘정도 600년’을 훌쩍 뛰어넘어 고스란 히 살아 숨쉬게 되는 셈이다. 광화문에 가까워 지면 고증을 통해 원래 위치에 복원된 해치상이 나타나고 광화문 바로 앞에는 월대(궁전이나 누 각 따위의 앞에 세워 놓은 섬돌)도 볼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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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Jul 31, 2009

건 강

39

멋내기 신발에 발은 왕스트레스 플랫슈즈

킬힐

편안해 보이지만

무릎 관절에

발바닥 충격

체중 2배 하중

무릎관절,

발가락 휘는

척추까지 나쁜영향 플랫슈즈와 젤리슈즈의 굽 높이는 1㎝ 이하로 낮다. 이 때문에 보기에 안정적이고 편한 느낌이 지만 정작 신어 보면 보기와 달리 발이 쉽게 피 로해진다. 굽이 없고 쿠션이 약해 보행시 받는 체 중이 발바닥 전면에 직접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발꿈치는 하이힐을 신을 때보다 1.4배나 높은 압력을 받는다. 하이힐과 마찬가지로 플랫 슈즈도 부위만 다를 뿐 압력을 받기는 마찬가지 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발바닥은 물론 무릎관절과 고관절·척추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 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의들은 “굽이 없는 플랫슈즈류는 걸을 때 체중의 3배, 뛸 때는 체중의 10배에 이르는 부 담이 발목과 무릎 관절에 전달된다.”며 “여기에 다 지면과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발바 닥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발바닥(족저) 근막은 발 형태 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줘 체중을 지탱하는 깔

‘무지외반증’도 바야흐로 여성의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에 패션까지 발랄해져 생동감이 넘친다. 이런 여성의 차림 중에서 건강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이 신발이다. 여성의 패션은 ‘신발 에서 시작해 구두로 끝난다.’는 말처럼 신발은 여성의 패션 아이템에서 중요한 위치 를 차지한다. 문제는 패션이 신발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그러면 최근에 유행하는 킬힐과 플랫슈즈는 여성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창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 져 이 근육을 감싼 족저근막이 굳어지면서 염증 을 일으키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특히 임신 부는 플랫슈즈를 조심해야 한다. 임신부는 굽이 없어 편해 보이는 플랫슈즈류를 선호하지만 임신 상태에서는 체중이 정상보다 10㎏ 이상 늘어나 기 때문에 쿠션이 없는 플랫슈즈의 충격을 소화 하기 어렵다. 게다가 임신 후반기가 되어 발·발 목이 부으면 족저근막염이 오기 쉽다. 따라서 임 산부는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굽이 넓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하이힐 중에서도 굽이 10㎝나 되는 킬힐이 유행이다. 그러나 이런 높은 굽의 신발은 ‘무지 외반증’과 ‘연골연화증’을 부르기 십상이다. 뒷 굽이 높아 불가피하게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고, 이 때문에 코가 뾰족하고 좁은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 으로 꺾여 휘는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문제는 무지외반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함께 불안정한 보행이 전체적인 신체 불균형으로 이어쳐 척추질환이 나 만성 요통을 부르기도 한다.

킬힐의 또 다른 부작용은 ‘연골연화증’이다. 무릎 관절은 가만히 서있어도 체중의 2배에 이 르는 하중을 받는다. 여기에 킬힐을 신으면 뾰족하고 높은 굽이 몸을 지탱해야 해 다리와 발목에 더 큰 스트 레스가 가해진다. 이런 부담이 반복되면 무릎 관절의 연골이 약해져 변형되는 ‘연골연화증’이 생기게 된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관절의 퇴행 을 앞당겨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수 있으며, 노년기에는 치명적인 관절질환을 얻 기도 한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은 “플 랫슈즈를 구입할 때는 무조건 굽이 낮은 것보 다 쿠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 다.”며 “힐의 경우 밑창이 딱딱한 것보다 부드 러운 것을 택하고, 굽 높이도 2∼4㎝로 낮춰야 관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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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한방의료칼럼

여름철 건강관리 4 - 피부관리 여름철 피부 관리 요령 여름철에 가장 혹사당하는 곳이 바로 피 부입니다. 뜨거운 태양의 자외선, 땀, 지나친 냉방은 피부의 큰 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 요합니다.

CANADA EXPRESS

건 강

오이를 얇게 썰어 화끈거리는 부위에 붙 이는 것이 좋은데, 한 방에서는 ‘황가’라 부 르는 오이는 수분 함 량이 98%나 될 정도로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이 들어 있읍니다.

<25> 썬탠

뭐라 해도 여름의 맛은 야외활동 에 있다. 그러나 그 야외가 항상 문제가 된다. 특히 한여름의 강한 햇빛은 모처럼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자칫 무리하게 선탠을 하려다 화상을 입는 것은 물론 이런저런 피부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이 때문 에 연중행사로 야외에 나선 사람들이 주저하며 햇빛 눈치만 보다가 아까운 휴가를 소진하기 일쑤다. 그러나 잘 알고 보면 선탠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선탠에 지나치게 집착할 이유도 없다. 선탠, 어떻게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명한의원 여인명원장 한의원 여인명원장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를 때 피부가 따끔따끔 거릴때 여름철엔 자외선이 피부 속에 깊이 침투 해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 빨갛게 달아오 르게 됩니다. 우선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 을 경우, 찬물로 땀이나 바닷물을 닦아낸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만든 스킨로션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자극받은 피부에 덮어주어 열기를 식혀 냅니다. 또는 우유를 차게 해서 거즈에 적셔 덮 어주는 것도 피부 열기를 식혀 내는데 도움 이 됩니다. 비누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손 으로 만지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 습니다.

피부가 화끈거릴 때 여름철에는 일광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 습니다. 과도한 선텐이나 무리하게 태양아래 서 놀다보면 자주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 니다. 이럴 때는 찬물을 살살 부어가며 더러 움을 닦아내고 열기를 빨리 식히는 것이 중 요합니다.

피부가 화상을 입어 피부가 따갑다면 찬물 을 부어 열기를 식히고 감자를 얇게 썰어 팩 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는 감 자를 ‘마령서’라 부르는데 다량의 전분과 비 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진정시키는 소염작용이 있어 화상을 치 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세안을 자주하여 피부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땀이 나면 즉시 닦아 주 고 가능한 한 자주 씻어서 청결감과 청량감 을 유지합니다. 또한 천연재료를 이용한 한 방 팩으로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읍니 다. 수박에는 수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 가 촉촉해지며 미백효과도 있는데 수박과 밀 가루를 고루 섞어 얼굴에 발라주면 됩니다. 또한 고온과 자외선으로 인한 수분손실로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과일 주스나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 니다.

명 한의원 : 6 0 4 - 5 3 9 - 0 8 5 0

선탠이란 ? 태양에너지는 전자기파 형태로 지 구에 도달하는데, 여기에는 파장이 긴 적외선을 비롯, 가시광선·자외선·X선·γ선 등이 모두 포함 된다. 선탠은 이 중에서도 자외선에 의한 일광 화 상으로부터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색소 를 추가로 생성해 내는 현상이다. 따라서 선탠으 로 피부색이 변했다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 을 입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탠이 건강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는가 ? 지나친 일광은 체내에 많은 산화물

질을 만들어 인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게 한다. 특히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많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피부세 포들이 대량으로 파괴될 뿐 아니라 콜라겐·엘라 스틴 조직까지 파괴해 주름을 만들거나, 드물게는 선탠은 어떤 원리에 의해 이뤄지는가 ? 일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하며, 햇빛이 색소세포를 자 광 중 인체에 가장 해로운 단파장 자외선인 UV- 극해 기미·주근깨·검버섯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C(자외선-C)는 성층권의 오존층에서 흡수되어 지 이런 문제 때문에 선탠을 피해야 하는 표면에는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 장파장 자외선인 UV-A(자외선-A)는 UV-B(자외선-B)에 비해 약 질환자가 따로 있는가 ? 일광 알레르기를 가졌 1000분의 1정도 피부 투과력을 가져 피부진피층 거나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사람, 기미가 있거나 까지 침투하며, 이 빛이 피부색을 검게 만드는 선 루푸스·포르피린증·피부암·백반증 환자처럼 자외 선을 쬐면 병이 악화되는 사람은 태닝을 하면 안 탠을 일으킨다. 된다. 또 피부가 검게 타지 않고 빨갛게 익기만 선탠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적 하는 사람도 선탠을 피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피 당한 선탠은 체내에서 비타민-D 생성에 중요한 부과 의사들은 자외선을 이용한 태닝을 권장하 역할을 하며, 외관상으로도 건강미를 상징한다. 지 않는다. 피부노화, 색소 질환, 피부암의 원인 또 활동성이나 역동성을 보여준다는 점도 손꼽히 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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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Jul 31, 2009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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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막으려면 2 0분간격 휴식 지켜라 ■ 선탠과 사후관리

건강의 위해성을 최소화하면서 선탠을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한꺼번에 일광에 많 이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처음엔 5분 선탠 후 20분 휴식, 다음에는 10분 선탠 후 20분 휴식, 이어 20분 선탠 후 20분 휴식 등으로 서서 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선탠할 때는 선탠 오일을 전신에 고루 발라줘야 얼룩을 막을 수 있 다. 또 눈꺼풀이나 눈 주위를 보호하기 위해 선글 라스가 필요하며, 자외선에 민감한 입술은 전용제 를 발라 보호해 줘야 한다. 또 처음 선탠을 하는 사람은 얇은 옷을 입어 화상을 예방해야 한다. 선탠 전에는 피부에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각 질을 잘 제거해야 한다. 또 물방울 때문에 피부 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이 닿지 않게 주 의해야 하며 오일과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걸 잊 지 말아야 한다. 선탠 직후에는 수분 관리가 중 요하다. 찬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서 피부를 진 정시키고, 화끈거리는 부위에는 오이·감자 등 차 가운 야채로 팩을 해주면 좋다. 일반적으로 선탠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보 다 약간 흐린 날 하는 것이 좋다. 흐린 날은 화상 의 주범인 자외선-B가 구름에 차단되고, 피부를 그을리는 자외선-A만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선탠 중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물을 많 이 마시고, 자주 물 속에 들어가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탠 중 피부가 따끔거리면 바 로 중단해야 하며,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 후 3시는 피하는 게 좋다.

일상적인 노동으로 피부가 타는 것과 선 탠은 어떻게 다른가 ? 노동 활동으로 피부가 타는 것은 자연스럽게 자외선에 익숙해진 결과이 지만 햇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자외선이 강

오일 덧발라야 피부 손상 최소화

선탠은 여름 휴가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자칫 잘못하면 화상을 입거나 기미·주근깨를 만들며 , 심하 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

할 때 태닝을 하면 2중의 자극을 받게 돼 피부 손 상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조심해야 할 선탠의 부작용 이라면… . 자외선 알레르기나 화상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직접적인 부작용이고, 부수적이고 간접 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부건조로 인한 주름과 기 미·주근깨·피부노화·혈관 확장·피부암 등을 들 수 있다.

신 타올을 대거나 얼음으로 식혀주면 진정이 다. 전신이 그을렸다면 시원한 냉탕에 들어가 히는 것도 좋다. 수포가 생기면 터뜨리지 말고 결한 가제로 덮은 뒤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료를 받아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된 식 청 치

실내에서 하는 인공 선탠은 일광 선탠 과 어떻게 다른가 ? 태양광선에 의한 자연 선

탠은 주로 자외선-A와 자외선-B에 의해 이뤄지 지만 인공선탠은 자외선-A만으로 이뤄진다. 따라 이런 부작용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 서 적정 강도만 유지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 무리하게 태우다가 화상을 입으면 물집이 생기거 다고 보지만 자외선-A도 세포를 파괴해 피부 탄 나 피부 껍질이 벗겨지는데 이때 껍질을 억지로 력을 감소시키고, 색소세포를 자극해 기미·주근 벗겨내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므 깨·검버섯 등을 만들어내므로 지나치지 않게 조 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차가운 물에 적 심할 필요는 있다.

햇빛 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정도의 차이일 뿐 화상 자체를 피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의 도에서 벗어나 부작용이 생길 만큼 심한 화상이 라면 스스로 조심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우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했다면 샤워로 염 분을 제거한 뒤 선탠을 해야 피부 삼투압현상에 따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또 일광 노출이 예 상되는 상황이라면 노출될 수 있는 피부 부위에 골고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그 위에 선탠용 오일을 덧발라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 소화할 수 있다. 이런 조치를 취했더라도 햇볕이 지면이나 수면 에서 반사되기도 하므로 완벽한 일광 차단은 기 대할 수 없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는 아예 선탠을 하지 않는 게 좋으며, 하더라도 1회에 2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한 번 태닝을 한 뒤에는 최소한 30분 정도 쉬는 식 으로 1일 3회 정도 하면 적당하다. 선탠 중에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면 햇빛알 레르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선탠을 중단하고 피부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하며, 평소 빈혈이나 알레르기 등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아예 선탠 을 시도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선탠 직후에는 피부의 열을 식혀야 하므로 자 극이 적은 비누와 시원한 물만으로 샤워를 하되 샤워 후에는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알코올 성 분이 들어 있지 않은 보디로션을 충분히 발라주 도록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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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CANADA EXPRESS

교 육

“성적 역전”… 나는 올여름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하위권 중 1 여름방학 학습비결 중학생들에게 여름 방학은 시험과 숙제의 부담을 잠시 벗는 ‘신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2학기 성적 역전을 ‘꿈꾸는’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 사귀랴, 시험에 적응하랴 정신없었던 중1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더없이 소중하다. 아직 중학교 공부에 적 응하지 못한 하위권 학생들이 여름방학 공부짱으로 거듭날 수 있는 비결을 중학생 인터넷강의사이 트 수박씨닷컴(www.soobak.com) 학습지원과 신가혜 연구원과 함께 알아본다.

① 공부 리듬 유지하라… 목표 학습량 달성 꾸준히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된다.’는 말처 럼, 한 박자 쉬어가는 여름방학 때 가장 놓치 기 쉬운 것이 공부 리듬 유지다. 반드시 명심 해야 할 것은 방학 중 장기간 공부와 멀리한다 면 그 다음 공부감 찾기가 2배 이상 어려워진 다는 점이다. 여름방학 동안 공부 주의보의 핵심은 ‘학교 다 닐 때처럼 매일 일정 시간 공부하자.’이다. 학습 량의 큰 변화 없이 꾸준한 공부를 이어가기 위

해선 확실한 ‘목표-계획-실천-피드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땐 공부할 목표 학습 량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책상 앞에서 몇 시간 공부했다는 절대적 시간보다는 목표 학습 량을 얼마나 ‘완수’했느냐가 실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을 때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을 계획표 안에 넣어 두는 것도 효과적인 방학 계획을 세우는 한 방 법이다.

② 1학기 성적표 분석하라… 취약과목 집중 보완을 성적표는 한 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1학 기 성적표를 통해 상승 요인과 하락 원인을 파 악해 성적 하락 과목에 집중 보완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영수와 같은 주요과목 중 성적 하락 을 보이는 과목에 대해선 그 원인을 꼼꼼히 분 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학기가 지나갔다고 해서 다시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가짐은 2학 기 공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교과 내용

이 서로 연관될 때 깊이 있는 심화 학습이 된다 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과 진도가 나가 지 않는 방학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성적을 역전시킬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취약 과 목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기 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는 판단이 들면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한 점검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 습 관을 만들어가야 한다.

③ 시기별 계획 세워라… 총정리→분석→선행학습 속이 꽉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선 방학을 크 게 3기의 시기별로 나눠 실천 계획을 짜는 것 이 필요하다. 방학 ‘초기’에는 1학기 성적 분석을 통해 1학 기 공부를 총정리하는 기간으로 삼아보자. 공부 총정리는 주요 과목 위주로 교과서 앞 쪽 목차 를 훑어본 뒤 무엇을 공부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 단원을 체크해 둔다. 그 다음 그 단원이 시작하는 페이지를 펼쳐 단원의 학습 목표를 읽

고, 굵은 글씨 위주로 교과서를 읽어본다. 여기 서 시험에 틀렸던 부분을 꼼꼼히 정리하고, 문 제집의 해당 단원에서 다시 문제를 풀어볼 것 을 권한다. 방학 ‘중기’에는 취약과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취약 과목을 찾고, 왜 자 신없는 과목이 되었는지 원인을 적어보고, 해당 과목에 대한 공부 습관을 점검해 봐야 한다. 더 불어 방학 중기에 남보다 한 발 앞서 더 큰 내

여름방학은 학습부진아에게는 재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다 . 사진은 여름방학을 맞아 1학기 기말고사 성 적표를 받고 있는 서울시내 한 중학교 교실의 모습 .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공을 쌓고자 하는 학생은 자신이 잘 하는 과목과 연관된 ‘공인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방학 ‘말기’에는 2학기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선행학습의 진도는 2학기 중간고사 범위 정도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욕심을 부려 진도를 빨리

끝내기보다는 차근차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 이다. 재미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문제집과 인강 을 병행하는 것이 자기주도 학습력을 키우는 데 도 도움이 된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내 수준에 딱 맞는 공부법 다음은 수박씨닷컴에서 권하는 과목별 수준별 학습요령이다. ● 국어 상위권의 경우, 교과서 지문을 읽으 면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 질문에 대 한 답을 찾아 가는 공부를 하도록 한다. 교과서 에 나온 문학 작품의 경우 전문을 찾아 읽으며 독해력과 감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 어 공부해야 한다. 중위권은 예습 중심으로 공부 하도록 한다. 수업을 듣기 전 교과서 지문을 단 락별로 주제를 찾아 선생님의 설명과 비교해 보 도록 한다. 문제집을 통해 교과서 지문이 어떻 게 문제화되는지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 위권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되 교과서를 적 어도 3번 이상 읽을 계획을 짜도록 한다. 처음 엔 소설책 읽듯이 가볍게 읽으며 전반적인 내용 을 파악한 뒤, 두 번째 읽을 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살피며 공부한다. 세 번째에는 글의 제목, 작가, 주제, 중요 단어 등을 정리해가며 읽고 내 용을 떠올려 본다.

● 영어 상위권은 교과서에 나와 있는 단어 와 문법 개념을 활용해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 는 연습을 한다. 교과서 외에 영어 소설이나 듣 기를 꾸준히 하며 교과서에 한정하지 말고 평소 영어 실력 향상을 목표로 공부하도록 한다. 중위 권은 수업을 듣기 전 예습을 통해 교과서의 영 어 지문을 미리 자신의 힘으로 독해하는 연습을 한다. 해석이 잘 안 되는 문장을 파악하고 그 문 장 안에 포함된 단어, 문법을 공부한다. 하위권 의 경우, 교과서에 나와 있는 단어와 숙어, 문장 을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특히 각 단원 학습 목 표에 나와 있는 문장이나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 은 반드시 암기하도록 한다. ● 수학 상위권 학생들은 난이도 있는 문제 풀이를 통해 취약 단원이나 취약 유형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위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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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교 육

각 공식의 증명 과정을 스스로 도출해 보는 등 논리적 풀이 과정을 적어 보는 연습을 한 다. 중위권은 여러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교과 서와 한 권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를 반복적 으로 풀어본다. 특히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의 경우엔 숫자를 바꿔 다시 풀어보면서 해설을 보지 않고 스스로 직접 푸는 연습을 한다. 하 위권은 교과서의 기본 수학 개념과 공식을 완 벽히 소화한 후, 교과서에 실린 문제를 반복적 으로 풀어본다. 문제를 풀기 전 이 문제를 풀 기 위한 기본 개념과 공식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는 연습을 한다. 또한 지난 시험 범위에서 잘 몰랐던 부분은 반드시 정리하도록 한다.

● 과학 상위권은 교과서에 나온 실험 결 과나, 그림, 도표 등을 정리하고 이에 해당되 는 개념을 실생활과 연관시켜 생각해 본다. 과 학적 현상에 대해 “왜 그럴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한다. 중 위권은 교과서에 나온 과학 용어와 개념을 충 분히 숙지한 후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이 어 떻게 문제화되는지를 적용해 보도록 한다. 또 교과서에 실린 도표나 그래프, 실험 결과 등을 빠뜨리지 말고 노트에 정리해 가며 공부한다.

하위권인 경우,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반복 학습한다. 생소한 용어의 경 우 참고서를 통해 보충하고 자신의 언어로 적 어보도록 한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도록 하고 집에 와서는 반드시 그 날 수업 시간에 공부 한 내용은 복습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 사회 상위권은 교과서에 나온 삽화, 사 진, 도표 등의 자료를 보면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교과서의 개념을 활용해 설명할 수 있도 록 공부한다.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내용을 교과 개념과 연관시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 는 습관을 들인다.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취약 부분을 찾고 오답 노트를 통해 자주 틀 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중위 권은 교과서의 학습 활동 문제를 꼼꼼히 정 리하도록 한다. 실제 시험처럼 완전한 문장으 로 써보며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 하는 연습을 한다. 하위권은 교과서를 읽으며 노트에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과 큰 제목, 작은 제목을 한 번씩 써본다. 그 후 교과서를 천천히 정독하면서 노트에 세부 내용을 채워 가면서 이해를 하도록 한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쇠고기와 소고기 ◈

◈ 정육점과 푸줏간 ◈

‘쇠고기’에서 ‘쇠’는 ‘소+ㅣ’로 나눌 수 있 다.‘ㅣ’는 옛말에서 ‘의’의 뜻이었다. 따라서 ‘쇠’는 ‘소의’라는 의미다. ‘쇠고기’, ‘쇠가죽’, ‘쇠 뿔’은 ‘소의 고기’, ‘소의 가죽’, ‘소의 뿔’과 같 은 뜻이다. ‘소고기’는 ‘닭고기’, ‘돼지고기’처럼 단순히 동물 이름과 ‘고기’가 결합한 형태다. 둘 다 표준어인 복수 표준어다. 1988년 전까 지는 ‘쇠고기’만 표준어였다.

정육점(精肉店)과 푸줏간은 소고기와 돼지 고기 따위를 파는 곳이다. 여기서 정육은 지 방이나 뼈 따위를 발라낸 살코기를 말한다. 푸 주는 한자어 ‘포주(廚)’에서 왔다. ‘포’는 소나 돼지 등을 잡는 곳, ‘주(廚)’는 잡은 고기를 요 리하는 곳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고기를 사 기 위해 대부분 정육점을 가지만 예전엔 푸줏 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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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드 수학의 지름길 오늘 이 시간에는 청심국제중 창의사고력 문제 에 반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중국사천대학교 번역 서인 올림피아드 수학의 지름길이라는 책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경시대회와 국제중, 특목고를 준 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교재입 니다. 중국의 경시대회는 지역과 성, 남녀 등 경 시대회의 종류와 난이도가 다양하여 경시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의 지름길은 초급-상하, 중급-상하, 고급상하로 나누어집니다. 초급-상에는 수의 기본적인 성질, 그 응용문제 및 도형의 종류에 대해 다루었 습니다. 초급-하에는 분수와 소수, 수열, 순열과 조합 진법 등 한 단계 나아간 수리문제를 지혜롭 게 풀어보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중급-상에는 중학교 수학 각 부분의 기초지식 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언어서술상에서 알기 쉽게 하여 자습하기에 알맞도록 엮었습니다. 또한 각 장의 내용과 요점을 설명하고 연습문제 및 모 의고사를 수록하였습니다. 중급-하는 경시전문 강의를 위주로 하고 교재 내용의 제고와 강의를 보충하였으며 수학의 심 화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개의 모의고사 를 배치하여 수학의 심화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 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급-상은 학교 교 재의 내용과 강의를 보충하여 심화된 내용을 수 준 높은 고찰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이론적 문제 들을 다루었습니다. 고급-하에는 학교교재 내용의 제고와 강의를

보충하고 더욱 심화된 내용의 일층 정선된 내용 들을 다루었습니다.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이나 입 시현장에서는 대부분의 문항들이 제한된 시간에 보다 많은 문제를 빠르게 계산하여 답을 구하는 유형들입니다. 이런 교육제도는 기본 개념을 바르게 이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단편적 문장과 수식의 암기를 통해 문제를 기계적으로 해 결하려는 폐단을 초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모순적 교육행정 아래에서는 우리 나라 학생들이 국제수학 올림피아드 등의 국제대 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 재교육원과 국제중, 특목고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 내는 정도입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그 성적 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입 니다. 캐나다의 경우도 한국에서 한국수학을 공부 한 학생이 평소실력으로 캐나다 수학을 쉽게 접 하고 공부를 하지 않아 고학년이 되어 학교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산과 암기위주의 공부방법이 더 이상 유효하 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림피아드 수학의 지름길은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생각할 기회를 주 는 책입니다. 수학공부를 하는 학생과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올림피아드 수학에서 항상 상위성적을 차지하 는 중국의 수학교재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러시아 번역서인 수학동아 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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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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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준 감독의 저예산 독립영화‘도시락 (刀時 )’

대역이나 와이어 없이 검술액션 을 펼쳐보이는 도시무협영화‘도 시락’의 한 장면 . 결투를 벌이고 있는 두 등장인물이 누군지는 영 화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 청년필름 제공

대역은 가라… 1 0 0 % 리얼 검술액션 영화 ‘도시락(刀時)’은 도시무협 장르를 표방한 다. 제목 ‘칼의 시간을 즐기다’는 뜻 그대로 영화 에는 맨몸 검술의 팽팽한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2006년 제작된 이 저예산 독립영화는 인디스페 이스의 개봉 지원으로 3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낮에는 샐러리맨… 밤에는 무림 고수 작품의 배경은 현대 대한민국이다. 현실과는 다르게 개인끼리 목숨을 건 결투가 허용된다. 이 런 사회에서 회사원 유영빈(이상홍)은 이중생활 을 해 나간다. 낮에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지만, 퇴 근만 하면 무림의 고수로 변모한다. 다시 말해 결 투의 세계에서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엄청난 실 력자로 군림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영빈은 친구 진운광(여명 준)의 도장을 찾았다가 그의 제자로 들어온 고등 학생 최본국(유재욱)을 만난다. 최본국은 아버지 가 결투에서 숨진 아픈 사연을 지닌 채 필사적으 로 검술을 수련하고 있다. 함께 무예를 다지며 우 애를 쌓아가는 세 사람. 마침내 최본국이 신분을 위장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결투를 나 갔던 날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여명준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장편 영화에 서 직접 진운광 역을 소화했다. 또 시나리오, 편 집, 미술, 무술감독을 겸하는 등 1인 6역을 맡았 다. 최근 열린 시사회에서 감독은 “어렸을 때부 터 홍콩 무협영화를 좋아했다.”면서 “무예는 남 을 해치거나 힘이 상위에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라는 기본

정신을 작품 속에서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그 는 전작 중단편인 ‘도객류일격’, ‘의리적 구투’에 서도 이미 무협물을 선보인 바 있다.

야만의 도시 , 인간의지와 화해 담아 ‘도시락’에서 돋보이는 것은 경찰의 입회 아래 합법적으로 결투가 이뤄지는 가상 사회라는 설 정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같은 생활을 통 해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이란 소재도 공감을 살 만하다. 감독은 실제로 도장을 다니면서 사회인 과 검사(劍士) 생활을 병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작품을 기획했다. 그는 “현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무림을 배경으로 살기와 야만으로의 유 혹, 그 유혹을 억누르고 도를 추구해야 하는 인

간의 의지와 화해를 영화 속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컴퓨터 그래픽은 물론 대역도 와이어도 쓰지 않은 100% 리얼 액션이 빛난다. 이같은 연기는 촬영 전 석달 넘게 하루 3시간 이상씩 무예를 단련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 덕분이다. 하지만 무 협영화의 전형적 도식에 갇힌 듯한 스토리 라인 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진다. 또 재치있는 발상이 통렬한 사회풍자나 현실비판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도 아쉽다. 장편영화로서 관객과의 만남을 전제로 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대중과의 접점을 좀 더 넓혔더라 면 좋을 뻔했다. 새달 6일 서울 중구 인디스페이 스에서 개봉된다. 청소년 관람 불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진 청년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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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촬영

요 하하” 데 닌 아 람 사 “저 무서운

김혜

인사한 서 장에

이 후배들

사해 인 자꾸

>>>SBS‘스타일’로 4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일하는 여성이, 성공한 직장 여성이 점점 더 늘고 있어요. 일하는 여성으로서 그 이면에 갈등과 고민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제 연기가) 그런 것을 담아냈 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일리시’ 김혜수가 오랜만에 안방 극장으로 나들이한다. 2005년 봄에 끝난 ‘한강수 타령’이 마지막이었으니, 만 4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 안 ‘타짜’, ‘열한 번째 엄마’, ‘모던보이’ 등 영화에서만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메릴 스트립과 비교는 영광 전혀 다른 매력 보이려 노력” 새달 1일 시작하는 SBS 주말 기획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이 복귀작이다. 패션업계의 화려함과 치열한 생존 경쟁 등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풀어냈던 국내 칙릿 소설 ‘스타일’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앞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1년 정도 활동을 쉬었다. 최근에 생긴 조카들과 놀아주는 재미에 푹 빠져 “이 런 게 행복이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다고 웃는다. 촬영에 들어가기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서야 이번 작품의 출 연을 결정했다며 부담감도 털어놨다. “영화와 드라마는 연 기하는 메커니즘이 다르고, 특히 방송 환경은 빨리 변하는 데 빨리 적응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 지 확신이 없었어요.” 이번 드라마는 원작 소설이 따로 있지만, 아무래도 영 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메 릴 스트립이 깐깐하고 화려한 패션잡지 편집장으로 나와 열연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김혜수가 연기하 는 패션잡지 편집장 박기자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항 상 “엣지 있게!”를 외친다. 독특함, 강렬한 이미지를 주라 는 정도로 해석되는 요즘 유행어다. 박기자는 일이든 패션 이든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완벽을 추구한 다. 후배들에겐 ‘독수리 마녀’라고 불릴 정도로 칼같이 매서 운 성격을 드러낸다.

“ 1년간 푹 쉬면서 조카와 재미있게 놀았어요” 아직 그 영화는 보지 못했다고 하는 그녀는 “영화에 출 연하고 있을 때 감독들이 메릴 스트립이 얼마나 훌륭한 배 우인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하는 것을 자주 들었어요.”라면 서 “그녀의 연기력이나 경륜, 내공, 깊이는 흉내내지도 못 하고 흉내낸다고 해결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 면서 “메릴 스트립과 비교되는 자체가 영광이지만 전혀 다 른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고 힘주어 말했다. 시간이 부족해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실

제 패션잡지 에디터들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조언을 구하기 도 했단다. 박기자를 현실감 있고, 풍성한 맞춤옷으로 만들 기 위해서다. 김혜수의 실제 모습은 왠지 박기자와 많이 닮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박기자만큼 완벽하거나 기가 세고, 냉혹하 거나 ‘엣지’있게 살지 않는다며 손사래친다. “무섭고 카리스 마가 강한 캐릭터라서 그런지 후배들이 촬영장에서 저만 보 면 이미 인사를 했는데도 자꾸 인사를 해요. 저는 그렇게 무 서운 성격이 아닌데…. 하하”

“일하는 여성들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싶어” 이번 드라마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김혜 수 자신이 워낙에 패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기 도 하다. 허투루 보이지 않기 위해 특별히 최고 스타일리스 트들에게 박기자 패션을 의뢰해놨다는 귀띔. 하지만 외양만 화려하게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성공으로 가는 전문직 여 성이 일로는 채울 수 없는, 또 일 때문에 놓치는 부분을 담 아내야 캐릭터를 전형적이거나 식상하지 않게 만들 수 있 다는 설명이다. “실제 드라마나 영화에서 두세 작품을 제외 하면 스타일을 내세운 적이 없었는데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화려한 이미지가 부각돼 솔직히 작품 선택에 부담도 있었어 요. 김혜수 개인의 화려함을 가져오면 드라마에는 마이너스 라고 생각합니다. 내적 스펙트럼이 있어야 캐릭터가 살 수 있어요. 박기자를 피상적인 완벽주의자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아요. 강인한 모습 이면에 있는 일하는 여성들의 갈등과 고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싶습니다.” 그녀는 1986년 영화 ‘깜보’를 통해 데뷔했다. 연기 생활을 오래했지만 요즘 들어 진정성이 묻어나는 연기에 대한 고민 과 갈증을 느낀다는 김혜수는 “지금까지 연기를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순간도 있지만 내가 가진 한계를 받아들이고 작고 좁게 조금씩 제대로 넓혀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진 SBS 제공

여름‘공포’아닌‘웃음’찾는 관객“일상도 힘든데…” 올 여름 관객들은 ‘공포’로부터 고개를 돌렸 다.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하루하루가 살얼음 판인 관객의 심리가 영화계에도 그대로 반영되 고 있다. 지난달 18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공포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64만 3000여 명을 동원 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거뒀다. 여름 영화 시장의 공식이나 다름없던 공포영화를 버리고 국 내 관객들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공략하는 휴 먼드라마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영화의 대표적인 예로 지난 22일 개봉한 ‘해운대’를 들 수 있다. ‘해운대’는 개봉 5일 만에 150만 관객을 쉽게 돌파했다. ‘해운대’의 저력을 든든히 받친 것은 쓰나미 CG의 현실감보다도 관 객의 공감을 끌어낸 ‘사람 냄새’다. ‘한국형 재난영화’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해 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할리우드식의 재난영화를

넘어 가족과 사랑, 그리고 유머의 코드를 적재적 소에 배치했다.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코미디와 감동이야 말로 ‘해운대’의 폭발적인 ‘흥행 쓰나 미’를 몰고 온 장본인이다. 영화 ‘국가대표’도 유머와 눈물을 제대로 버무 리고 있다. 한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국가대표’는 부족함을 딛고 당당히 일어서는 줄 거리부터 감동을 듬뿍 싣고 있다. 곳곳에 심어진 코믹함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열쇠다. 오

‘국가대표’

직 ‘국가대표 코치’라는 직함에 이끌린 방 코치 (성동일 분)와 하나씩 나사가 풀린 듯 부족한 다 섯 청년들의 ‘좌충우돌’ 훈련 속 웃음은 영화 후 반의 감동과 자연스레 연결된다. ‘킹콩을 들다’ ‘제2의 우생순’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은 영화 ‘킹콩을 들다’ 역시 감동과 웃음이라는 공식에 충 도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킹콩을 들다’는 꾸준 실했다. ‘국가대표’처럼 실화를 모티브로 여자 역 한 관객몰이로 27일 현재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시골학교로 부임한 역도 선생 이지봉 으로 분한 배우 이범수는 특유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공략하는 한국영화들의 득세는 현실 속의 불안을 영화를 통해 긍정적으 로 승화시키려는 심리의 일부로 보인다. 공포심 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공포 영화보다는 따스한 감동이 녹아있는 영화가 삭막한 현실을 어루만 지는 ‘약손’이 되어주는 것이다. ‘해운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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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섞어 마시는 하우스 칵테일 제조법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막걸리 , 소주 , 맥주를 이용한 색다른 칵테일 만들기에 도전해 봄이 어떨지 . 늘 먹던 식재료들로 손쉽고 특이하게 만든 안주거리가 술자리의 즐거움을 더한다 .

다른 소주·막걸리 칵테일 한잔 어때? 술은 섞어야 제맛이다. 차는 홀로 마시고 술은 나누어 먹는 법이라서, 섞지 않으 면 뭔가 빠진 것 같다. 양주와 빈번하게 만남을 이루던 맥주는 외환위기(IMF) 이후 혼자 남나 했더니 대표적 서민주인 소주라는 더없이 훌륭한 짝을 만났다. 맥주는 너 무 싱겁고 소주는 다소 독하다고 느낀 이들에게 ‘소·맥’은 간이 딱 맞는 술로 사랑 받고 있다. 술을 섞는다는 것이 정신줄을 빨리 놓게 하는 위험스러운 행동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던 때가 언제였는지. 제대로 잘 섞은 술은 다양한 사람들이 처음 만 난 낯선 자리의 ‘감정 도수’를 올려 어색함을 날려버리는 ‘묘약’으로 대접 받는다. 평 소 온갖 주류와 음료를 섞어가며 최상의 궁합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이름 난 바텐 더들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소주, 맥주, 막걸리를 색다르게 변신시킨 이들의 비법을 살짝 소개한다. 무더운 한여름밤, 피서지는 꿈도 못 꾸고 ‘방콕’하는 신세의 처량함 과 짜증을 시원하게 날릴 만하다.

1 ) 데킬라 선라이즈가 부럽지 않다 소주의 알싸한 뒷맛을 낚아 채는 홍초의 새콤달콤함. 건강 음 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와 소 주를 섞으니 맛도, 모양도 ‘데킬라 선라이즈’가 부럽지 않다. 소주를 1/2잔 채우고 홍초 1/5잔을 천천히 따라 주는데, 홍초가 잔 하단에 깔리 면서 붉은 띠가 둘러쳐지는 모양이 신비 로움까지 자아낸다. 맑은 빛깔의 소주를 마 시다 피 같은 홍초와 입맞춤을 하게 된다고 해 서 붙여진 이름은 ‘블러디 키스(Bloody Kiss)’. 2 ) 예쁜 자태에 먼저 취한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에 붉게 깔린 홍초가 환상적인 맛과 자태를 자아낸다. 소주 1/2잔과 맥주 1/2잔을 넣은 뒤 홍초 1/4잔 (소주잔)을 천천히 넣어준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홍초가 아래로 깔리며 붉은 노을이 지는 듯한 형상을 연출한다. 절대 잔을 흔들어 혼합하지 말 것. 특유의 맛과 모양이 사라진다. 달 콤한 끝맛으로 소주와 맥주의 씁쓸한 맛을 없애줘 여성들이 선 호할 만하다. 이 술은 식초와 술이 어우러진 연못이라는 뜻 의 ‘초주연’. 달콤함에 취해 여러 잔 먹다가 ‘초주검’이 될 수도 있다. 3 ) 내가 뭔지 아무도 모를걸 ! 경 기불황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 고 있는 막걸리.

이토록 고급스럽게 변신할 수도 있다! 막걸리 90㎖, 사과 요구르트 90㎖, 설 탕 2 큰술과 적당량의 얼음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하얀 눈처럼 변한 막 걸리를 소복하게 잔에 담아내니 여성 들이 즐겨 먹는 ‘피나콜라다’ 저리 가 라다. 이름하여 ‘11월의 입맞춤’. 외양 만 보면 누가 이걸 막걸리로 만들었다 고 생각할까. 시중에 파는 과일 스무디 를 먹는 맛! 4 ) 젤리 칵테일 먹어봤니 ? ‘물 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이란 속 담이 무릎을 꿇는다. 커피 젤리는 많이 먹어봤지만 술로 만든 젤리라니! 선홍 색 산사춘 젤리에 촘촘히 박힌 녹색의 민트 잎이 어우러진 일명 ‘산사홀릭’에 눈이 먼저 홀린다. 산사춘 1병에 가루 젤라틴 5~7g을 넣어 굳힌 후 숟가락을 떠내 잔에 담는다. 칵테일 제조시 많이 사용하는 과일 시럽인 그레나딘 시럽을 소량 넣어 섞은 뒤 민트 잎으로 장식하 면 더욱 그럴싸해 보인다. 그레나딘 시 럽은 설탕 시럽으로 대체할 수 있다. 글·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촬영협조:배상면주가, 대상 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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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나’

‘마법의 세계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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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서운 애들에게 특효약 같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둘 중 하나 계와 마찬가지로 알 수 없고 가본 적이 없는 곳이 극복한 것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두려움을 이긴 것 다. 두렵거나 궁금하거나. 아이들에겐 ‘밤’은 대표적 지만 산타의 세계는 아이들을 밝고 선하게 자라게 처럼 감동한다. 팀이 다른 아이들과 당당히 어울리 는 모습을 보며 감정이 정화되는 경험을 한다. 그리 인 미지의 세계이다. 어른들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 하는 힘이 있다. 스페인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많은 고 자신 또한 변화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작하면 아이들을 재우지 못해 안달을 한다. ‘도깨비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가 잡아간다.’, ‘도둑이 올지도 모른다.’, ‘자정이 되면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밤의 세계’를 산타의 마을처럼 귀신이 나온다.’ 등등은 어른들이 잠 안 자는 아이들 아름답고 흥미로우며 따뜻한 곳으로 만들어 주었다. 준다. 주인공 ‘팀’이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만 두려 을 강제로 눈감게 하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들이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를 접한 아이들은 이제 잠결에 움을 극복하고 맞설 수 있게 된 것은 아니다. 엄마 하지만 아이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며 미지 들리는 고양이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더 이상 무 와 아빠 같은 어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카’와 의 세계인 ‘밤’을 매우 두려운 곳으로 여긴다. 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 ‘고양이지기’는 마치 아빠, 엄마와도 같다. ‘모카’는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초 조차 정답게 느끼게 될 것이다. ‘팀’을 자연스럽게 이끌면서 팀이 스스로의 힘으로 ‘마법의 세계 녹터나’의 주인공인 ‘팀’은 다른 애 문제를 해결하길 원했다. 반면 ‘고양이지기’는 팀을 조해하고, 잠을 쉽게 들지 못하며 때로는 엄마와 떨 어지지 못하고 매달린다. 하지만 어떤 미지의 세계 니메이션의 주인공들처럼 불행한 환경 속에서도 착 보호하고 돌봐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이들에겐 는 아이들을 저절 하게 살아간다. 다소 식상한 캐릭터라고 느껴지더라 이처럼 독립을 격려하면서 돌봄을 제공하는 부모가 로 웃음 짓게 도 불우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 있을 때 가장 멋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처럼 화려하거나 과장되진 만들기도 한 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늘 감동을 준다. 이러한 주 다. ‘산타의 인공은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을 일깨워 주는 면에 않지만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주인공 ‘팀’처럼 선 세계’가 그 서 위인전과 똑 같은 역할을 한다. 팀처럼 선한 마 하게 묵묵히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예쁜 영 러하다. 음을 갖고 있으나 쉽게 두려워하고 용기를 내지 못 화다. 밤이 무섭다고 칭얼대는 아이에겐 처방약과도 아 이 했던 아이들은 팀을 통해서 두려움이란 내가 만들 같은 영화이며, ‘납량특집’ 공포물로 심신이 쇠약해 들 에 겐 어낸 것이며, 그러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또한 내 지고 덩달아 밤이 무서워지려고 했던 나에게도 위 밤의 세 안에 있음을 발견한다. 많은 아이들은 팀이 역경을 안을 준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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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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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초석 코믹+감동 쓰나미 객석 덮치다

영화‘해운대’주연

하지원

“부산 사투리 배우기 힘들어 악몽까지 꾸었죠” ‘해운대’ 윤제균 감독은 최근 언론시사회 뒤 간담회에서 “하지원은 의리파”라고 말했다. “‘낭 만자객’이 실패한 뒤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 렸지만, 하지원만은 손을 잡아 줬다.”고 강조했 다. 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에 이어 최 근 ‘해운대’까지 인연을 이어준 고리는 바로 ‘끈 끈한 의리’였다는 설명이다. 재난영화 ‘해운대’가 개봉된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해운대’ 주연 배우 하지 원(31)은 자신의 캐스팅 비화가 싫지 않은 표정 이었다. “남자들이 보통 의리 많이 따지는데, 사 실 여자들이 의리가 더 강하지 않나요?”라고 웃 으며 반문한 그는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기 때문에 ‘해운대에 쓰나미가 온다.’는 설정만 듣 고도 바로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해운대’에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억척스러운 부산 아가씨 ‘연희’ 역을 맡았다.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장면… 팔이 찢어지는 것 같아” 쓰나미(지진해일)가 소재인 재난 블록버스터 라는 점에서 예상할 수 있듯, 촬영은 결코 만

만하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전봇대 ‘이만큼’이나 더 깊이있게 느껴졌죠.” 그는 구덩 에 매달려서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설경구(만 이를 파듯 큰 손사위를 지어 보였다. 데뷔한 지 어느덧 15년째. ‘폰’, ‘가위’ 같은 식 역)의 팔을 붙잡아 주는 장면. 설경구의 체 중이 그대로 그의 팔에 실렸다. 폐수영장 세 공포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류의 오락 트장에 동원된 물대포와 강풍기는 차가운 물 영화, ‘다모’ 같은 명품 드라마 등 그가 출연한 과 바람을 쉴새없이 뿜어 냈다. “처음엔 안전 작품들은 한 마디로 딱 집어 말할 수 없을 만 장치를 받쳤는데 느낌이 안 살아서 선배가 정 치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있다. 항상 새 장 말로 제 팔에 다 매달렸어요. 찢어지는 느낌이 르, 새 인물에 도전하는 일이 힘들만도 하건만, 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리허설 땐 목소리가 안 그는 “힘든 고통을 즐긴다.”고 말했다. “도전하 면서 뭘 배우는 걸 좋아해요. 익숙해지면 재미 나올 정도였죠.” 영화 촬영 내내 뭐니뭐니 해도 가장 힘들었 있어서 더 빠지게 되고 어느 순간 희열을 느끼 던 건 사투리 구사였다. 부산 출신의 또래 친 죠. 하고 나면 성취감도 크고요.” 구를 선생님 삼아 사투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느낌이었단다. 수업을 녹 끝없는 변신의 비결은 왕성한 도전욕구 음해서 듣는 것은 물론 자신의 말도 일일이 다 녹음해서 발전상황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 감쪽 같은 변신의 비결은 “시간을 오직 그 터 12월까지 계속된 촬영 당시, 일상생활에서 것에만 투자하는 것”이란다. 예를 들어, ‘황진 늘 사투리를 썼고, 심지어 꿈조차도 사투리로 이’를 할 때는 차 안에서도 가야금을 타고 새벽 꿨단다. “친구의 억양을 체크해서 악보처럼 저 에도 벌떡 일어나서 가야금을 뜯었다. ‘바보’를 만의 표시를 만들어서 연습했어요. 처음엔 잘 할 때는 ‘피아노를 사랑한 어떤 사람이 잘 때도 안 돼서 악몽을 꾸기도 했는데, 나중엔 부산 사 피아노 아래서 잤다.’는 일화를 듣고 그대로 따 투리만의 매력을 알겠더라고요. ‘진짜?’라는 한 라하기도 했다. 숱한 ‘다모폐인’을 양산한 드라 마디를 해도 사투리로 표현을 하면 그 의미가 마 ‘다모’ 때는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자기만의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의 막이 오르자 마 자, 객석을 덮치는 건 ‘코믹 쓰나미’다. 해운대 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채 갖 가지 좌충우돌을 벌인다. 이 정신없는 들썩임 은 ‘해운대’가 재난보다 드라마에 방점이 찍은 재난 영화임을 짐작하게 한다. 본격적으로 긴 장의 고삐를 당기는 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다. 말 그대로 쓰나미(지진해일)가 해운대를 덮 치면서 스크린에는 대규모 재앙과 감동 에피소 드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야기의 중심은 한 인물이 아니라 여러 커 플.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만식(설경구)은 뜻하지 않은 실수로 연 희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만다. 죄책감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는 그를 연희(하지원)는 내심 답답해한다. 만식의 동생이자 해양구조 대원인 형식(이민기)은 바다에 빠진 희미(강예 원)를 구출해 준다. 순수한 형식의 모습에 반한 희미는 노골적인 애정공세를 편다. 국제해양연 구소 지질학자인 김휘(박중훈)는 이혼한 아내 유진(엄정화)과 딸을 우연히 만났다가 자신을 몰라보는 딸의 모습에 가슴 아파한다.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 데뷔 이래 늘 오락적 상업영화를 찍어온 윤제 균 감독은 이번에도 특유의 대중친화적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총제작비 160억원이란 말이 무 색하지 않을 만큼 장대한 스펙터클 역시 볼 만 하다. 쓰나미를 구현하는 컴퓨터 그래픽(CG)과 특수촬영은 개봉 전 우려와는 달리 극 전개에 지장이 없을 만큼 무난하다. 대한민국 사람이라 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해운대가 대재앙의 배경 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심리적 충격도 실감나 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해운대’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의 초석을 세웠다는 점에서 평가된다. 할리우드 식 재난영화처럼 영웅을 내세운 재난 극복기가 아니라, 재난을 겪으면서 성숙하는 일반 사람들 의 인간애를 다룬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보 인다. 화려한 캐스팅 사이에서 단연 빛나는 건 동네 건달로 등장하는 조연 김인권이다. 실제 고향이 부산인 그는 토종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그러나 ‘해운대’를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 말 하긴 어렵다. 과장된 감정 연기는 때때로 실소 를 자아내고 상투적인 결말은 실망감을 빚어 낸다. 그럼에도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건 영 화가 온몸으로 내뿜는 활화산 같은 에너지 때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문일 것이다.

캐릭터를 창조하기 위해 무술영화란 무술영화 는 모조리 섭렵했다. ‘다모’의 채옥은 이들 영화 에서 본 왕조현, 장쯔이 등 여러 인물들을 ‘짬 뽕’한 끝에 새롭게 만들어 낸 인물. 무술 역시 리듬 체조, 곤봉 돌리기 등 여러가지를 익힌 다 음 종합해서 만들어 낸 그만의 것이었다. 왕성한 도전욕은 비단 작품을 할 때만 발동 하는 것은 아닌 듯했다. 쉬는 기간에도 늘 뭔가 를 배운다는 얘길 들어 보면. 신기한 것은 휴식 기에 배운 것들이 다음 작품으로 연결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복서를 연기한 ‘1번가의 기적’ 때도, 피아니스트가 된 ‘바보’ 때도 그랬다. “마 치 예지력이 작용하는 것처럼 그렇게 되더라고 요. 영화만이 아니라 광고도 그랬어요. ‘해운대’ 찍으면서 안 마시던 소주를 자주 마시게 됐는 데, 어느날 소주 CF가 들어오더라고요.” 아직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란다. 그래서 “요즘은 뭘 배우고 있 냐?”고 물어봤다. “전자기타”란 답이 돌아왔다. 또다시 그의 예지력을 빌자면, 다음 영화에서 하지원은 아마도 뮤지션이 돼 있지 않을까.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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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Jul 31, 2009

라이프

51

스콜피언스와 함께 하는

하키이야기

‘바더 마인호프’

하키 경기규칙 - 3

변화를 꿈꾸었던 그들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서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벌칙이 부과되는 반칙

‘독일 적군파’

(다음과 같은 반칙이 발생하였을 경우에 그 반칙의 정도에 따라 마이너 패널티, 메이

허용된다. 이 반칙을 부과받은 선수는 관계위 원회의 조치가 있기까지 이후 어떤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저 페널티, 미스컨덕트 페널티, 매치 페널티,

되새기다

페널티 샷 등의 벌칙이 적절하게 부과된다.)

1968년, 세계의 젊은이들은 더 나은 세상과 미 성되고, 도시 게릴라 투쟁을 펼치는 때와 이후 그 래의 희망을 위한 투쟁에 나서 자본주의 역사의 들이 체포돼 오랜 수감 생활을 겪다 죽음을 맞는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 미완의 혁명인 ‘68혁명’이 과정을 때론 다큐멘터리의 시선으로, 때론 한 편 40주년을 맞은 2008년을 전후로 발표된 몇 편의 의 드라마처럼 묘사한다. 독일영화사에는 알렉산더 클루게, 라이너 베르 영화는 당시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너 파스빈더 등 뉴저먼시네마의 기수들이 동일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몽상가들’(2003년), 필립 가렐의 ‘평범한 연인들’(2005년), 줄리 테이 사건을 다룬 ‘독일의 가을’이라는 작품이 이미 존 머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2007년), 그리고 올 재한다. 울리 에델은 선배들의 기록에 어떻게 대 리비에 뒤카스텔과 자크 마르티노의 ‘68년에 태 답하고 싶었던 것일까. 독일 내에서 적군파의 역사는 여전히 논쟁의 어나’(2008년)도 물론 좋다. 하지만 와카마쓰 고 지의 ‘실록 연합적군’(2007년)과 울리 에델의 ‘바 대상이며, 그들이 지울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더 마인호프’(2008년)의 거대한 에너지 앞에서 건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바더 마인호 프’는 ‘나치 잔재와 미 제국주의 청산, 반자본주 다른 작품들은 한낱 유희처럼 보인다. 프랑스의 배우 피에르 클레멘티는 1968년의 의’ 같은 적군파 노선을 선뜻 지지하거나, 죽은 5월을 다룬 단편 ‘혁명’(1968년)의 도입부에다 혁명가들을 감상적으로 대하지 못한다. 또한 어떤 면에서 패배주의의 그림자가 드리 ‘혁명은 시작일 뿐이다. 계속 싸워 나가자.’라고 써놓았다. 클레멘티가 혁명을 꼭 낭만적으로 여 워져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더 마 긴 건 아니라 할지라도, 이상적인 순간이 언제까 인호프’의 기저에는, 올바른 사회와 역사를 이루 지나 계속되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당시 젊은이들 고자 죽음도 불사한 인간에 대한 애정이 흐른다. 이 품었던 건 사실이다. ‘실록 연합적군’과 ‘바더 우리가 ‘바더 마인호프’를 봐야 하는 이유는 명확 마인호프’는 68혁명의 중심에 서는 대신, 혁명의 하다.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꿈꾸었던 자들의 시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자들이 서서히 스러지 대를 불러내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한다. 혹자는, 현대가 혁명이 불가능한 시대라고 한 는 시간을 쓰라린 마음으로 포착한다. 두 영화는 영화의 많은 부분을, 혁명그룹의 조직원들이 활 다. ‘바더 마인호프’에는, 내적으로 정부와 우익언 동의 명분과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잃어가는 론이 만행을 벌이고 외적으로 미국이 전쟁을 일 시기에 할애한다. 혁명적 사상에 대한 사회적인 으키는 상황이 나오는데, 어쩌면 40여 년이 지난 관심이 줄어들면서, 투쟁 수위에 변화를 줘야 했 지금과 별로 다른 게 없다. 그렇다고 해서 걸음 을 멈춰야 할까. 사회는 굳은 그릇과 같아서, 새 고, 그럴수록 혁명그룹은 고립되어 갔다. ‘바더 마인호프’는 (1990년대에 ‘신화의 시 사상과 변화의 목소리를 담으려면 시간이 필요 간’으로 번역, 소개된) 슈테판 아우스트의 원작 하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 자에겐 긴 시간이 흘 을 영화화한 것이다. 감독 울리 에델은, 진보 언 러도 새 시대가 오지 않는 법이다. ‘바더 마인호 론인인 울리케 마인호프, 열혈 혁명운동가 커플 프’는 무엇을 하라고 일러 주는 작품이 아니다. 인 안드레아스 바더와 구드룬 엔슬린을 리더로 ‘바더 마인호프’는 우선 올바른 현실 인식과 소신 둔 ‘바더 마인호프 그룹’(일명 독일 적군파)이 형 의 소중함에 대해 말한다. 이용철 영화평론가

1 ) 마이너 페널티 ( m i n o r p e n a l t y ) 2분동안 퇴장하게 되는 반칙으로서, 팔꿈 치, 무릎, 주먹, 스틱 등으로 가격하거나 손으 로 잡거나 스틱으로 걸어 상대를 넘어뜨린 경 우 등이 해당된다. 2 ) 메이저 페널티 ( m a j o r p e n a l t y ) 5분동안 퇴장하게 되는 반칙으로서 마이너 페널티 벌칙 부과 상황에서 정도가 심해 부상 또는 상처가 난 경우에 적용된다.

5 ) 페널티 샷 ( p e n a l t y s h o t ) 단독 찬스인 경우에 수비측 선수에 의해서 반칙이 발생했다면 페널티 샷의 벌칙을 받는 데 그 실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반칙한 팀의 골키퍼 한명만을 남기고 상대팀 플레이어 한 명에게 자유로이 득점할 기회를 부여 한다. 페 널티 샷이 시작되는 지점은 센터라인 페이스 오프 스포트이고 퍽이 골 라인을 통과하거나 골키퍼의 몸에 한번 이상 터치되도 페널티 샷 은 완료되는데 득점 확률은 50%이다

3 ) 미스컨덕트 페널티 ( m i s c o n d u c t p e n a l t y ) l0분간 퇴장하게 되는 반칙으로서 심판, 임 원, 관중, 상대선수에게 폭언 또는 난폭한 행 동을 했을 경우에 부과되는데, 그 행위의 질에 따라 남은 경기시간 동안 퇴장되는 게임 미스 컨덕트(game misconduct)와 남은 경기시간 퇴장은 물론 관련위원회의 조치가 있을때까 지 출전할 수 없게 하는 그로스 미스컨덕트 (gross misconduct)로 부과할 수 있다. 4 ) 매치 페널티 ( m a t c h p e n a l t y ) 가장 무거운 벌칙으로서 고의적으로 스틱 을 휘두른다든지 스케이트날로 상대를 차거 나 밟는 행위 등 위험한 행위에 대해 적용하 며, 반칙선수는 즉시 탈의실로 퇴장해야 하고 플레이 시간 5분이 경과한 후에야 대리출장이

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를 신고 하는 운동이라 는 특성상 신체접촉이 많다. 다른 운동과는 달 리 중력과 가속도를 쉽게 제어할 수 없다. 사진 은 '뉴욕 레인저스'와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경기중 콜튼 오르(왼쪽, 뉴욕)과 잭 스토르티 니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하키러브 출처)

허정우 감독 ( H e a d C o a c h ) 6 0 4 - 8 2 8 - 4 3 4 9 성인 스콜피언스팀 감독 /스콜피언스 하키스쿨 감독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 V a n c o u v e r T h u n d e r b i r d s M i n o r H o c k e y ) 코치 V a n c o u v e r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S c h o o l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 g m a i l . c o m , w w w . s c o r p i o n s . o r . k r

스콜 주니어 초급, 중급반 (Novice) 스콜 주니어 중급, 상급반 (Intermediate) 스콜 성인반 Coach’s Profile:

허정우 감독 현 현 현 현

UBC 링크 최고 레벨 하키 인스트럭터 성인 스콜피언스 팀 감독 밴쿠버 스콜피언스 하키 스쿨 감독 캐나다 익스프레스 신문 컬럼 집필 한인 최초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코치

604.828.4349

www.scorpions.or.kr scorpionshockey @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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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CANADA EXPRESS

라이프

뮤지컬의 첫 앨범낸 프로젝트 그룹‘ 4 O N E’ 시작은 노래부터 ?…

가수로 새로 피어나다 가수가 꿈이었던 뮤지컬배우 4명이 그룹을 결성하고 첫 앨범을 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인연을 맺은 윤형렬(26), 문 종원(30), 김성민(29), 최수형(30)으로 구성 된 ‘4ONE’. 팝뮤지컬 그룹을 표 방한 이들은 데뷔 앨 범 ‘더 퍼스트 스토 리-뮤지컬’에서 프랑스 뮤지컬 ‘노 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에 삽입된 5곡을 기존의 뮤지컬 OST와는 다 른 감성과 발성으로 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팝뮤지컬 그룹 ‘ 4 O N E’을 결성한 뮤지컬 배우 김성민 (왼쪽부터 ) , 윤형렬 , 문종원 , 최수형 .

29일 인터뷰를 위해 모인 이 들은 하나같이 180㎝가 넘는 훤 칠한 키에 잘 생긴 외모로 눈길 을 끌었다. ‘뮤지컬계의 F4 컨셉 트냐.’고 운을 떼자 이들은 “에 이 무슨 말씀을… 아저씨 그룹 이라면 모를까요.”라며 쑥스러 워했다. 뮤지컬배우가 솔로 앨 범을 낸 경우는 간혹 있지만 그 룹을 만들어 활동하는 건 이례 적인 일이다. 이유가 궁금했다.

뮤지컬 함께 출연하다 의 기투합 “같은 작품에 함께 출연하면 서 친해진 사이인데다 다들 음 악을 좋아하고 원래 가수를 꿈 꿨다는 공통점 때문에 자연스럽 게 의기투합했어요.”(윤) “뮤지 컬배우가 영화나 드라마로 진 출하는 사례는 많지만 가수로 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저희는 가수로서의 면모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 었어요. 뮤지컬음악을 대중적으 로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 고요.”(김) 윤형렬은 뮤지컬로 데뷔하기 전에 앨범까지 냈던 전직(?)가

수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은상을 수상하고, 2006년 솔로 음반을 발표했지만 기획사 사 팝·클래식·대중가요 다양한 정으로 제대로 활동 한번 못하 장르 시도할 것 고 묻혔다. 김성민은 로커가 꿈이었 2004년 ‘렌트’로 데뷔한 이래 고, 성악을 전공한 최수형은 십수편의 뮤지컬에 출연한 문종 방송사 합창단원으로 일했다. 원을 빼고 나머지 3명은 2007년 문종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노트르담 드 파리’가 첫 무대인 관심이 많다. “같이 모이면 음악 신인 배우들이다. 호소력 짙은 얘기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몰라 목소리의 윤형렬은 주인공 콰지 요. 벌써 다음 앨범을 어떤 걸 모도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김 로 할지 의견이 분분해요. 다들 성민과 최수형은 근위대장 페 좋아하는 장르가 조금씩 다른데 뷔스로 얼굴을 알렸다. 문종원 그거 다 하려면 앨범 몇 십장 내 은 집시 우두머리인 클로팽으 야 할 거예요.(웃음)”(문) 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음반은 뮤지컬 넘버로만 그룹 활동을 병행하지만 이들 꾸몄지만 이후엔 팝, 클래식, 대 의 목표는 최고의 뮤지컬배우가 중가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 되는 것이다. 최수형은 “아직 연 고 여러가지 음악적 시도를 할 기나 춤 등이 많이 부족하지만 생각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서 어떤 뮤지컬곡들도 공연 때와는 또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 뮤지 다른 감성을 보여주기 위해 부 컬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드럽고 강렬한 음색을 살리는 현재 김성민은 충무아트홀 데 주안점을 뒀다. ‘노트르담 드 대극장에서 공연중인 ‘돈 주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 앙’에 출연중이고, 나머지 세 멤 대’와 ‘아름답다’는 4명의 앙상 버는 새달 4일부터 국립극장 해 블이 돋보이고, ‘돈 주앙’의 삽 오름극장에서 ‘노트르 담 드 파 입곡 ‘쾌락’ 등 솔로곡 3곡은 윤 리’ 무대에 오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형렬, 김성민, 최수형의 매력을

가수서 배우로‘일방통행’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들 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 오고 있다. 가수들의 드라마 출연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 지만 요즘 그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배우가 앨범 을 내는 일은 크게 줄어 ’일 방통행’ 경향이 도드라졌다. 손담비는 지난 27일 첫 방 송된 SBS ‘드림’의 여주인공 을 맡으며 연기데뷔를 알렸 고 빅뱅의 탑, 동방신기의 유 노윤호, 최강창민, 영웅재중 등이 드라마에 캐스팅 돼 안 방극장에 나설 채비를 갖췄 다. 올 초에는 SS501의 김현 중과 티맥스의 김준이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연기에 입문했 다. 또 이승기는 40%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SBS ‘찬란한 유산’으로 연기 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들보다 앞서 연기자로 전업해 성공을 거둔 가수도 이동건, 에릭, 윤계상, 성유 리, 윤은혜, 유진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반면 그 반대의 경우, 앨 범을 발매한 연기자는 성공 여부를 떠나 찾아보기조차

힘들어졌다. 최근에는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30일 음원을 공개할 예정인 강은 비가 유일하고 얼마 전에는 이준기, 이민호, 윤진서가 싱 글앨범을 발매했지만 가수로 서의 활동은 전무했다. 하물며 배우가 가수로 데 뷔해 성공을 거둔 경우는 오 래 전으로 거슬러 가 봐도 엄정화와 이정현이 유이하 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1999년 ‘바 꿔’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 킨 뒤 ‘와’, ‘줄래’, ‘미쳐’, ‘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최근 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거의 동시에 연기와 노래 로 데뷔한 엄정화는 지금까 지도 두 분야에서 활발한 활 동을 하고 있다. 김민종 역시 연기와 노래 를 병행하며 지금까지 활동 을 이어오고 있지만 엄정화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 했고 안재욱과 차태현 역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 기도 했지만 활동이 지속되 지는 않았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찬란한 시청률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힌 가수 이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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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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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할리우드 진출작‘지 . 아이 . 조’팀 내한

“이병헌 눈빛엔 누구라도 매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액션 이 현실처럼 스크린에서 보여질 것입니다. 제가 나온다는 것은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이병헌) 할 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지. 아이. 조-전쟁의 서 막’ 기자회견이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전 세계 최정예 엘리트 요원들이 뭉친 특수부대 ‘지. 아이. 조’와 인류를 위 협하는 테러집단 ‘코브라’의 대결을 그린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하이테크 무기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기대를 모은 다. 국내 인기 스타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이기 때문에 국내에

서 더욱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새달 6일 개봉한다. 기자회견의 첫 머리는 스티븐 소머스 감독이 “나는 바보다.”라고 한국말을 해 웃 음바다가 됐다. 알고 보니 이병헌이 장난으로 한국 인사말이라며 알려줬던 것. 코브라의 비밀병기로 화려한 무술 실력을 뽐내는 스톰 섀도 역 을 맡은 이병헌은 이날 “새로운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문 화에 적응하느라 낯설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이 소탈한 성격들이라 금방 친해졌고, 그들의 도움으로 적응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 아이. 조’ 리더 듀크 역의 채닝 테이텀과 코브라 여전사 역의 시에나 밀러에 대해 “할리우드 스타라고 해서 전혀 건방지지 않았고 정말 소박하다 못해 상냥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테이텀과 밀러 모두 이병헌을 치켜세웠다. 테이텀은 “매니저가 한국 사람이라 오래전 ‘달콤한 인생’을 봤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캐릭터 인 스톰 섀도를 이병헌이 훌륭하게 소화해 좋았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2NE1, 카라, 포미닛 등 국 내 걸그룹 중 최고의 각선미를 자랑하 는 멤버는 누굴까? 먼저 소녀시대 중에서도 가장 큰 키 를 자랑하는 유리와 수영은 최근 ‘소원 을 말해봐’ 무대에서 쭉 뻗은 각선미로 남심을 사로잡고 있다. ‘마린 걸’ 콘셉 트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 소녀시대 는 상의 노출을 자제하는 대신 시원 한 핫팬츠로 늘씬한 다리 라인을 드러 내고 있다.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데뷔곡 ‘파이 어’에 이어 ‘아이돈 케어’로 뜨거운 인 기를 누리고 있는 2NE1은 힙합 의상을 선호하지만 여성스러운 라인을 지닌 박 봄은 스포티한 스커트와 여성스러운 헤 어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카라에서 가장 호리호리한 몸매를 지 닌 구하라는 아담한 키이지만 예쁜 다 리 라인을 가졌다. 때문에 통일감을 강 조한 멤버 의상에서도 구하라는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미니 원피스나 핫팬츠 를 소화한다. 원더걸스의 전 멤버인 현아는 포미닛 에서 ‘포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의상

에서도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캔 디펑키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구멍난 레깅스 등 과감한 아이템을 당 당하게 소화해내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 를 이끌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이어 밀러도 “연기력이 인상적이었고, 함께 일해 보니 유머 감각 이 있어 즐거웠다. 배우로서 프로 정신이 돋보였다.”고 거들었다. 소머스 감독은 “이병헌과 함께 여행하니까 엘비스 프레슬리와 다 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일본팬들이 그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상황을 빗댄 것. 특히 소머스 감독은 이 병헌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확실하게 소화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한 스태프가 추천해 그가 출연한 영화 2편을 봤 다.”면서 “연기력과 몸매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누구라도 매료시 킬 만한 눈빛을 지닌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능숙한 영어 대사를 소화한 이병헌은 “열여덟살 때 2년 정도 배운 것이 전부였지만 보이스 트레이너가 붙는다고 해 서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알고 보니 전담 트레이너가 아니라 전체 배우들을 상대로 한 트레이너라 주어진 시간은 2시간뿐이었지만 짧 은 시간에 장음과 단음, 혀의 위치 등을 상세하게 가르쳐 줘 큰 도움 이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내가 각선미 퀸!” “내가 복근 킹!”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잘 가꿔온 몸을 드러내는 이들은 비 단 여성 연예인에만 국한되지 않 는다. 그간 ‘연하남’ 이미지를 강 조해왔던 보이그룹들도 여름에 는 ‘강한 남성’으로 돌변하는 것.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상반 신을 다져온 남성 아이돌 멤버들 도 시원하게 상의를 탈의해 보 였다. 2PM, 동방신기, 2AM, 빅 뱅 등 인기 남성 아이돌 멤버들 중에는 누가 명품 복근을 가지 고 있을까. 먼저 2PM은 ‘팀 내 섹시가 이’로 단연 재범을 꼽았다. 운동 광으로 알려진 재범은 오랜기간 아크로바틱과 헬스로 다져온 근 육질의 상반신을 가졌다. 특히 그의 초콜릿 복근은 전문 트레이 너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

도. 지난 활동곡 ‘미로틱’으로 섹 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동방 신기에서는 유노윤호가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잔근육이 고 루 붙은 슬림한 몸매를 지닌 그 는 무대 위에서 강렬하고 농도 짙은 퍼포먼스를 곁들여 여심을 흔들고 있다. 2AM 슬옹과 빅뱅의 승리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듯 숨겨왔 던 복근을 공개했던 바 있어 연 하남의 이미지를 떨쳐내는 데 성 공했다. 이들의 복근이 공개되자 네티 즌들은 “비로소 남자로 느껴진 다.”. “얼굴과 매치되지 않는 섹 시미가 매력적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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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CANADA EXPRESS

기 획

新아시아시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의 약진을 이렇게 상징화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다. 선진국 경제는 올 연말까지도 경기 저점에 도달할지 의문이지만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

1 . 경제 파워 2 . 성장의 원천

들은 이미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동(서남아시아) 국가들도 오일 달러 를 무기로 세계 투자시장에서 ‘큰 손’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산 업화 시대 이후 서구 중심의 역사를 지켜보아야 했던 오랜 시간, 이제 비 상의 용틀임을 준비하는 아시아 경제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3 . 역샌드위치론 4 . 힘받는‘ G 2’론 5 . 중국의 대변신 6 . 문화대국을 꿈꾸는 일본 7 . 아세안 경제 8 . 공동번영의 길 9 . 국제사회 역활

지난 6월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 I C C )에서 한국과 아세안 ( A S E A N·동남아국가연합 ) 정상들이 특별정상회의에서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세계경제 주도권 3 0 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속되는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조만간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경제위기는 선진국만 겪는 것’이라 는 기사에서 이렇게 보도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EU) 경제는 각각 -3%, 일본은 -6%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과 인도는 7%, 5%씩 성장하면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추락하는 세계 경제에 탄탄한 버팀목 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뉴스위크는 “2018년 국가별 경제규모는 중국, 미국, 인도, 일본 순이 되면서 아시 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세 기 산업혁명 이후 서구로 넘어간 세계 경 제의 주도권이 300년 만에 아시아로 되돌 아온다는 뜻이다.

이는 올해와 내년 전망에도 그대 로 나타난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 표한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 면 미국과 EU는 올해 각각 -2.8%와 -4.2%의 역(逆)성장을 보이고 내년에 도 각각 0%, -0.4%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 면 중국과 인도는 최근 IMF가 아시 아 각국 성장률을 1% 포인트씩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을 반영하면 올 해 각각 7.5%와 5.5%, 내년 8.5%와 6.6%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 으로 보인다.

세계경제 회복 아시아가 주도 경제위기 속 아시아 경제의 부상은 실증 적으로 확인된다. 미국과 EU의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각각 -6.1%, -2.5%에 그쳤 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각각 6.1%, 5.8%의 플러스 성장을 했다. 한국도 올 2분기에 전 기 대비 1.7% 성장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위 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인구 구조도 아시아의 성장세 견인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차 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은 1995년 3조달러 남짓에서 2008년 10조원 정 도로 세 배 이상이 됐다. 이를 바탕으 로 세계 GDP 중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비중 은 2008년 22.9%에서 2014년 27.8%로 확대될 것으 로 예측된다. 향후 세계인구 추이를 봤을 때에도 아시아의 경

■ 힘 세지는 위안화

中 내수중심 경제구조 전환이 관건 하지만 아시아 경제 도약의 추진력이 약화될 것이 라는 시각도 있다. 아시아가 그동안 자원을 많이 소 비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구가했다는 점이 한계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원이 제약

된 시대에서는 성장세의 둔화가 불가피하다 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 경제 견인력이 역부족 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에서 생산 되는 최종재(각국 부가가치의 합계)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비중은 2005년 4.7%로 일 본(10%)은 물론 EU(30.2%), 미국(29.1%)에 비해 크게 낮다. 최근 경제위기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아 시아 경제로서는 새로운 시험대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는 실물과 금융 부문의 복합 불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 이후 과거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서는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를 중심으로 성 장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 다.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중 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아시아 국가 들은 수출주도형 다국적 기업에 의해 성장 이 이뤄진 만큼 자발적으로 자원 절약형 산 업구조로 전환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면 서 “결국 중국이 수입을 더욱 늘리고 내수 중심 구조로 변모하는 게 아시아 전체의 지 속 성장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 급부상 왜

통화스와프 맺고 동남아 무역결제 확대 경제 성장은 그 나라 화폐의 위상 강화로 연결된다.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에 기 축통화의 자리를 내준 것은 2차 세계대전 이 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의 위상 약화와 위안화의 부상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대국으로 서 위상 변화라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 의 비중은 2000년 70.5%에서 2007년 64.8%로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힘이 약화된 것도 달러화의 위상 하락 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위안화의 격상을 위해 발빠르 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통화 체계의 개편을 주장하며 달러화에 대한 불신 을 표명했다. 중국은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제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LG경 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전체 인구 는 2005년 65억명에서 2015년 73억 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45년 90억명에 이른 뒤 정체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2007년부터 2025년까지 7억 4900만명, 2025년부 터 2050년까지 4억 8700만명이 늘어 날 것으로 예측된다. 소득 수준이 어 느 정도 갖춰진 아시아의 인구 증가 는 경제 성장률 상승의 효과를 가져 온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전체 생산연령 인구 비중은 2015년 이후 하락세로 반전되지만 2050년까지도 여전히 선진국이나 세 계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 견인차로 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이 라고 말했다.

등과 6500억위안(약 120조원·지난 4월 기준)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도 했다. 홍콩 과 마카오 등 동남아 지역과의 무역 결제 수 단으로 위안화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위안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달러로 부터 넘겨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으로 보인다. 이한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 구위원은 “위안화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영 향력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기축 통화 로서의 부상 여부는 향후 지속 성장과 질적인 발전 등을 이룬 뒤 논의할 문 제”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아세안 高성장·서남아 오일머니‘파워’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는 1990년대 적으로 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의 성장률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잠시 하강세를 그렸지 만 2000년대 들어 다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에서도 이런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도이치뱅크 등 투자은행 들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경제는 5.3%의 높은 성 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 국가 중 성장률이 낮은 태국조차 1.9%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될 정도다.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주요 4국의 비 중도 한결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등의 분 석에 따르면 베트남 의 경우 경제위기 직 전인 2005~07년 지속

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소비시장의 확 대로 이어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 면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소비시 장은 12배, 베트남은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중동’으로 통칭되는 서남아시아의 위상도 높아 지고 있다. 이 나라들의 가장 큰 무기는 오일머니 다. 지난해 7월 두바이유가 배럴당 140달러선까 지 치솟았다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지난해 말에 는 36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60달러대 를 회복한 상태다. 이미 서남아는 세계 투자시장 에서 ‘큰손’으로 부상했다. 국제금융협회(IIF) 조사 에 따르면 2002년 이후 5년간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해외 자산은 모두 5420억달러가 증가했 다. 2006년 말 GCC 해외자산 총액은 약 2조원 정 도로 추산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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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기 획

1 .‘석유 이후’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2 . 기후변화와 한반도 3 . 식량위기 , 길은 없는가

세계 경제원동력 차이나타운

4 . 자본 , 인종 , 이념의 벽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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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카날 거리와 모트 거리가 교차하는 중심부에 자리잡 은 차이나타운. 주변을 돌아보면, 어디서부터인지는 몰라도 어느새 거 리가 중국 간판들로 가득하다. 중국어로 말을 걸어오는 상인들을 뒤로 하고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중식당 ‘차이나 익스프레스’에 들어섰다.

5 . 문화와 미래와 소프트파워 6 .‘인간없는 미래’윤리위기 극복과 희망

‘화교들 `믿음 네트워크’ 2조달러 자본 일궈 “무일푼이라도 후원… 타국서 성공할 기회 줘” “뉴욕 차이나타운은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 사를 자랑합니다. 19세기 중반 대륙횡단 철도 공 사 때 태평양을 건너 온 중국인들이 자리잡은 곳 이니 150년이 넘죠.” 차이나 익스프레스의 탕원웨이(58) 사장은 척 박한 환경에서 세계 곳곳에 차이나타운을 일궈낸 선대들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국 땅에서 그 누구도 무시 못할 정치적·경제 적 능력을 갖게 된 차이나타운의 성장 동력을 묻 자 탕 사장은 가게 한가운데 20여명의 이름이 빼 곡히 적힌 금색 현판을 가리켰다. 이들은 1990년 무일푼이었던 탕 사장이 가게 문을 열 당시 경제 적 도움을 준 후견인들이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후견인이 돼 줄 것을 요청했고, 이들 모두 자신을 믿어준 것에 고 맙게 여기며 기꺼이 5000달러씩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가게가 안정을 찾으면서 탕 사장은 10년 넘게 후견인들에게 수익금을 배분하고 있다. 탕 사장 역시 중국인 후배 세 명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식으로 따지면 일종의 ‘계’와 같 은 조직인 셈이다. 그는 “중국인들은 누가 나에 게 도움이 될지를 늘 철저하게 계산하지만, 일단 믿기 시작하면 그 강도는 절대적이어서 그 아들 까지 신뢰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20명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그 20명 이 각각 또 다른 20명씩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 다고 생각하면 600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화교 들이 어떻게 힘을 키워 가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차이나타운이 도시 중심가에 점차 세를 넓혀갈 수 있는 것은 이런 네트워크의 힘이 결 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천명의 화교가 각각

우리도 세계 2대 자본 중의 하나인 화교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사진은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 거리 .

100∼1000달러씩 소액을 내 만든 기금으로 차이 나타운 주변 빌딩들을 순차적으로 사들인다. 뉴욕 차이나타운이 이런 식으로 이탈리안타운 과 한인타운을 변두리로 몰아내고 중심상권을 차 지한 일화는 유명하다.

1 0 0인 위원회 , 막강한 정치적 파워 행사 노동력을 앞세워 해외로 진출한 중국인들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예외없이 차별받고 박해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 를 거쳐 힘을 키웠다. 현재 2조달러(약 2700조 원)로 추산되는 화교 자본력을 일궈냈고, 인구수 를 바탕으로 한 ‘투표력’은 주류 정치권도 중국인 사회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100인 위원회’로 불리는 화교사회의 의 사결정 집단은 어느 곳에 뿌리를 내리든 그 나라 정치권에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스트의 역

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중국인 커뮤니티인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연합회의 자오 칭(가명) 이사는 “미국 국내법상 중국 정부가 직접 고용 한 로비스트의 역할은 한계가 있지만, 100인 위 원회는 미국인인 만큼 훨씬 자유롭게 현안에 접 근할 수 있다.”면서 “정기적으로 공화당과 민주 당, 상원과 하원을 가리지 않고 정치자금을 지원 해 그들이 우리의 요구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의 힘도 무시 못해 LA를 상징하는 할리우드의 중심부에는 ‘만즈 차이니즈 시어터’로 명명된 중국식 건물이 서 있 다. 1927년 극장왕 시드 그로우만이 중국 문화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지은 극장이다. 세계에서 가 장 먼저 블록버스터 영화가 상영되는 이 극장 앞 광장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손바닥 자국과 발자

국, 사인이 빼곡히 찍혀 있다. 가장 미국적인 문 화가 중국 문화 위에 서 있는 셈이다. 중국 문화에 대한 서양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화교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 든다. 차이나타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붉은색의 기둥 ‘파이러우(牌樓)’와 공자상은 방문객들에게 ‘중국 힘’의 상징물로 각인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차이나타운의 문제점으로 지적됐 던 폭력집단 유착 문제는 자정노력을 통해 개 선되는 추세다. 일본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개 발 당시부터 지역 경찰과 협력해 폭력조직 정착 을 막아냄으로써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범죄 청 정지역이 됐다. 현재 이곳은 연간 방문객만 1800만명에 달한 다.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객이 연간 15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곳의 경제적 부가가치 유발효과 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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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라이

CANADA EXPRESS

나무로 연명하는 삶의 고달픔… 고누로 잠시 달래지만 < 1 4 > 고누와 나무하기

농부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나무 를 한 짐 해서 나오는데, 뼈만 남은 몸이라 등에 지고 오자니 그것도 힘 이 든다. 시내에 들어와 팔려하지만, 야박한 장사치가 값을 후리치니, 품 삯도 안 나온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자신에게 의지하는 가족들이 있다.

김홍도의 작품 ‘풍속화’다. 그림 오 른쪽에는 상투를 튼 어른이 나무에 기대어 곰방대를 물고 물끄러미 아이 들이 노는 장면을 보고 있고, 그림 중 앙에는 아이 둘이 웃통을 벗고 놀이 에 한창이다. 그리고 그 왼쪽에 아이 둘 역시 구경을 하고 있다. 그림의 위 쪽에는 집채만 한 나뭇짐을 얹은 지 게 둘을 언덕에 기대어 놓았고, 그 왼 쪽에 다시 더벅머리 아이 하나가 나 뭇짐을 지고서 오고 있다.

그래도 집에 있는 열 명의 식구 밥 달라고 소리치는 걸 생각하면 한 되든 한 말이든 어찌 따질 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주린 창자를 달래얍지요 집에 돌아와 마누라 자식놈과 마 주 앉아 차츰 죽이라도 먹게 되었지만 이렇게 하여 살아가야 한다고 생 각하니 내 삶이 정말 딱하기 짝이 없습 니다

아무 곳에나 말판 그리고 놀이…방식도 다양 이 그림은 고누 두는 그림으로 널 리 알려져 있다. 고누는 흙 마당이나 종이 등 아무 곳에나 말판을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많이 잡아먹거나, 상 대의 집을 차지하거나, 상대를 움직 이지 못하게 하면 이기는 놀이다. 지 방에 따라 꼰, 고니, 꼬니, 꼬누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그 놀이의 방식 도 다양해서 우물고누, 네줄고누, 밭 고누, 호박고누, 샘고누, 강고누, 줄고 누, 팔자고누, 십자고누 등 많은 종류 가 있다. 장기와 바둑은 놀이하는 판 이 정해져 있지만, 고누는 다양한 이 름만큼 말판의 종류도 많고, 노는 방 식도 다양하다. 또 말판이 간단하여 언제 어디서나 둘 수 있었다. 필자 역 시 어릴 적에 적잖이 즐겼다. 한데 이 그림에 약간의 문제가 있 다. 이 그림의 고누판은 둥근 원을 그 리고 그 속에 다시 십자를 그리고 있

그나마 나무를 해 팔아 처자식과 점차 죽이나마 먹게 되었다. 하지만 웬일인가. 사람 고생은 끝이 없다.

김홍도‘고누놀이 ,’더벅머리 총각들이 길바닥에 주저 앉아 놀이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터 있던 온천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 은 일제강점기 때부터다. 일제시대에 온 천장을 소개하는 사진엽서가 만들어졌 는데, 사진 속의 금정산을 보면 완전히 민둥산이다. 왜냐고? 땔감 때문에 나무

그래도 집에 있는 열 명의 식구 밥 달라고 소리치는 걸 생각하면 한 되든 한 말이든 어찌 따질 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주린 창자를 달래얍지요 는데 이런 고누판은 현재 전하지 않 는다. 사실 이 그림은 윷판으로 보인 다. 윷가락이 없으니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둥 근 원형 안에 작은 물건 넷이 보이는 데, 이것이 윷일 수 있다. 윷은 꼭 나 무로 길게 만든 것이 아니라도 된다. 나는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이 작은 고동 껍데기를 윷가락 대신 쓰는 것 을 보았다. 땅에 살짝 굴려도 도 개 걸 윷 모가 나왔다. 이제 나뭇짐 쪽으로 말머리를 옮 기자. 도시에서 나고 자란 50대 이 하의 세대는 나무 한다는 것이 무엇 을 의미하는지 모를 것이다. 필자 역 시 나무를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아버 지 세대, 그리고 주변의 시골출신들 은 나무 하러 다닌 기억을 종종 떠올 린다. 나무가 없으면 취사와 난방을 할 수 없었으니, 나무는 필수적인 생 존 수단이었던 것이다. 필자의 직장 인 부산대학이 있는 부산 동래는 온 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조 때부

가 남아나지 않았던 것이다. 대한민국 의 산이 우거진 것은 연탄을 연료로 쓰 면서부터일 것이다. 물론 적극적인 식목 정책도 한몫을 했지만. 김홍도가 살던 조선시대는 나무 하기 가 쉬웠던가. 조선시대가 지금보다 환경 이야 더 깨끗했겠지만, 국토가 온통 나 무로 뒤덮인 것은 당연히 아니다. 나무 를 할 만한 곳은 모두 개인의 소유로 분할되어 있었고, 그 개인 소유지에 들 어가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었다. ‘경국 대전-공전’을 보면 나무하는 곳, 즉 시 장(柴場)이란 곳에 대한 흥미로운 조항 이 있다. ‘시장’은 땔나무를 하는 곳으로 관청에는 땔나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관청마다 일정한 면적으로 땔나무 하는 곳을 분배해 준다. 예컨대 봉상시·상의 원·사복시·군기시·예빈시·내수사에는 모두 사방 20리, 내자시·내섬시·사재감 에는 15리, 사포서에는 5리의 ‘시장’을 지급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뒷날 문 제를 일으킨다. 명종 9년 12월10일 사 헌부에서 올린 상소문의 일부를 보자

서울 주위 30리의 꼴과 땔나무가 있 는 곳은 모두 세도가가 독점하여, 베어 가는 것을 금지합니다. 때문에 근방의 나무를 해서 파는 사람들이 그 위세에 눌려 손을 대지 못하고 개울을 건너고 고개를 넘어 가기 때문에 너무나 고생 스럽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파는 나무 값이 극히 비쌉니다.

나무 할 만한 곳은 모두 권세가들이 독점 권세가가 서울 근처의 나무를 할 만 한 곳을 모두 독점해 버려 나무 값이 뛰 어오른다는 것이다. 이런 권세가를 한 명 밝히자면, 문정왕후의 오라비였던 윤 원형이 있다. 박순(1523∼1589)의 상소 에 의하면, 윤원형은 수락산 일대를 독 차지하여 주민들의 무덤까지 파헤치면 서 주민들을 내쫓은 뒤 시장(柴場)을 만 들고는 그곳에서 땔나무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중 일부를 세금조로 바치게 했다고 한다. 원래 수락산은 서울에 가 깝기 때문에 누구나 땔나무를 하거나 꿩이나 토끼를 잡기 위해 자유롭게 드 나들 수 있는 산이었는데, 이것을 윤원 형이 독점했던 것이다. 한데 이것은 윤원형과 같은 일부 권 세가의 문제가 아니었다. 훨씬 전부터 시장의 독점은 있어왔고, 조선후기에도 사정은 동일하였다. 성종 연간의 인물인 서거정의 시에 나무꾼을 둘러싼 꽤나 진 지한 시가 한 편 있다. ‘토산(兎山)의 시 골집에서 농부의 말을 기록하다’라는 제 목의 긴 시를 남기고 있는데, 나무꾼의 하소연을 옮겨 적은 것이다. 앞부분을 요약해 보자. 이 농부는 불암산 기슭에 서 농사를 지으며 겨우 살아간다. 그런

데 뜬금없이 간교한 자의 토지 소유권 소송에 걸려든다. 교활한 아전들의 협잡 질로 오막살이 한 채만 남기고 땅을 죄 다 빼앗기고, 근근이 남아 있는 묵은 땅 을 경작해 보지만, 흉년까지 든다. 세금 을 낼 형편이 아니건만 아전들은 날마 다 찾아와서 세금을 내 놓으라 닦달이 다. 급기야 산속으로 달아나 숨어 있자 니, 굶주린 뱃속에 불이 붙는 듯 아리고, 얼굴빛은 날마다 까맣게 타들어간다. 그 래서 나무를 해다 팔기로 한다. 이제 나 무꾼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땔나무 하러 산 속으로 들어가면 산중에 땔나무 무성하지요 집에 누런 송아지 한 마리 있지만 한 해 내내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해 나뭇짐 나를 수 없기에 한 발짝에 두 번씩 꼬꾸라지며

얼마 전부터 권세가의 힘이 나무며 돌까지 미쳐 산이란 산은 죄다 제 땔나무 밭 으로 차지해 사람들 나무 하고 꼴 베는 것을 막고부터 서쪽 집은 땔나무 한 번 한 죄로 매질 마구 하여 피가 철철 흘 렀고 동쪽 집은 소가 밭을 밟은 죄로 아비 아들 나란히 묶여 갔지요 아무런 이유 없이 백성의 재물 약탈해 낫과 도끼까지 모두 빼앗아 갔 지요

땔나무 한번 잘못하면 가혹한 私刑 힘 있는 권세가의 힘이 나무와 돌 에까지 미쳐 산마다 줄을 치고 자기 땔나무 밭으로 삼는다. 만약 그 독점 공간에 들어가 땔나무를 하게 되면, 찾아와서 피를 흘릴 정도로 가혹한 사형(私刑)을 가하고, 낫과 도끼까지 빼앗아 갔던 모양이다. 시를 지은 서거정은 이 비극적 사

서쪽 집은 땔나무 한 번 한 죄로 매질 마구 하여 피가 철철 흘렀고 동쪽 집은 소가 밭을 밟은 죄로 아비 아들 나란히 묶여 갔지요 걸음걸음 내가 지고 이고 나르니 두 어깨살은 벌겋게 부풀어 올랐 지요 해 떨어질 녘에야 성으로 들어와 서는 길에서 만난 야박한 장사치가 푼전까지 다투며 나무 값 후리치니 쌀값은 비싸고 내 품삯은 헐하기 짝이 없네요

태를 보고하면서 시의 끝에서 “나는 지금 이 말을 듣고 나서/ 한밤중에 홀로 흐느끼어 우노라”라고 깊은 동 정을 표했지만, 조선조 말까지 백성 들의 고통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김홍도의 이 한 장의 그림에도 뜯어 보면, 사실 조선조 백성들의 삶과 역 사가 깊이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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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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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저주 ?… 벌레들이 몰려온다 고랭지에 진딧물·꽃매미 출현 3년새 2 7 6 5배↑ 변종·외래종도 개체수 이상급증… 피해 확산 # 지난 5월 중순 진딧물이 강원도 대관령 고랭지 대를 습격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한여름에도 서 늘해 해충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는 배추·무·감자 등 에 진딧물이 이상 번식을 했다. 농촌진흥청 고랭지농 업연구센터는 올 5월 고랭지 기온이 섭씨 13.7도를 기록, 과거 35년간 평균기온 11.9도보다 무려 1.8도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당 평균 220마리였 던 진딧물이 올해 5000여마리로 22배나 늘었다. # 요즘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해변 해송군 락지에는 누런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솔껍질깍지벌 레들이 휩쓸고 간 흔적이다. 숲속 여기저기에는 잘 려진 해송들이 널브러져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금정산과 기장 일대 1355㏊에서 2만여그루가 솔껍질 깍지벌레 피해를 봤다. 1996년 부산 남구 용호동 신 선대 조림목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3년만의 일이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요즘 한창 성충으로 자라고 있다. ‘괴(怪) 벌레’들이 몰려오고 있다. 한반도에서 찾아 볼 수 없던 신종 벌레가 출현하고, 드물었던 벌레들 까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과 들, 바다를 가리지 않고 육·해·공 전방위로 ‘벌레들의 침공’이 이뤄지 고 있는 것이다. 벌레들은 벼와 옥수수 등 농산물을 왕성하게 먹 어치우고, 주택가까지 침범해 사람을 괴롭힌다. 벌레 를 피해 이사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과장은 “중국에서는 뎅기열 모기가 2006년 광둥성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모기는 출혈열을 일 으켜 사람을 죽게 할 수도 있다.”면서 “한국도 아열 대 기후를 닮아가는 만큼 뎅기열 모기의 안전지대 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 면 꽃매미 출현 면적은 2006년 1㏊에서 3년만인 올 해 2765㏊로 퍼졌다. 꽃매미는 중국에서 날아든 신 종 벌레다. 현재 전북 부안과 경북 영천까지 남하했 다. 같은 기간 멸강나방은 40배 이상 급증했다. 애 멸구는 5배 정도 늘었다. 두 해충도 중국에서 바람 을 타고 날아왔다. 이준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는 “온난화 속 도에 비례해 외래 해충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검 역 강화 등 확산경로 차단 노력을 크게 강화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농약 뿌려도 소용없어”… 포도밭‘쑥대밭’ 다. 파리채로 후려치고, 양손에 장갑을 끼고 줄기 충남 천안시 입장면 호당1리는 전형적인 산골 를 손뼉 치듯 때리고, 가위로 자르고 발로 짓이 마을이다. 지난 28일, 위례산 줄기 사이에 자리 겨도 보았지만 줄지 않았다. 토치램프 불에 태워 잡은 마을로 들어서자 전원주택 몇 채와 농가들 죽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보였다. 40가구 남짓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마을 주민 유병권(63)씨는 “면소재지 포도밭 데다 마을이 산밑에 깊숙이 들어앉아 을씨년스럽 은 재작년 꽃매미가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쫙 깔 기까지 했다. ‘거봉포도’로 유명한 고장답게 포도 렸다.”고 전했다. 이어 “농민들이 감당 못할 벌 밭이 널려 있다. 밭에 들어서자 멧돼지와 고라니 레”라며 “포도밭에 날개를 편 채 검붉은 등을 드 발자국이 보였다. 죽은 황갈색 포도나무들도 곳 러내고 죽어 있는 꽃매미 떼를 보면 소름이 쫙 곳에서 눈에 띄었다. 말라 죽은 줄기는 푸석푸석 끼친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했고, 줄기마다 콩알만 한 구멍이 10여개씩 뚫려 아랫 마을인 시장1리 주민 윤순옥(50·여)씨는 있었다. 총알 자국처럼 파였다. “꽃매미는 잘 울지도 않는다. 감쪽같이 줄기를 빨 “이게 뭐냐!?” 2년 전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꽃 아먹어 포도나무를 죽인다.”고 했다. 윤씨는 “속 매미와 첫 대면을 했다. 1년 뒤인 지난해에는 이 이 상해 (죽은 포도나무들을) 다 베어버렸다.”고 웃을 만나면 “우리 밭에 엄청 많은데, 자네 집은 덧붙였다. 이날도 날개가 갓 나온 어린 꽃매미 어때?”가 인사말이 됐단다. 그 사이 꽃매미 떼는 들이 밭 여기저기에 떨어져 죽어 있었다. 줄기 이 마을 포도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에 더러 붙어 있는 것을 건드리면 서툰 날갯짓 “무서운 벌레다.” 산 밑에 포도밭 7934㎡ 으로 도망쳤다. (2400평)를 일구고 있는 이영호(55)씨는 지난해 이씨는 “농약 치는 일을 조금만 게을리하면 포 겪은 일을 되돌아보며 치를 떨었다. 그는 “포도 도나무 줄기에 새까맣게 달라붙는다.”면서 “농약 나무 3분의1이 말라죽었다.”고 말했다. 다른 밭 분무기 소리만 나도 달아났다가 이내 다시 찾아 까지 합쳐 모두 2만 6446㎡(8000평)의 포도농 2 8일 충남 천안시 입장면 호당 1리 포도밭에서 농민 이영호씨가 온다.”고 전했다. 그의 밭 주변 산속의 오리나무 사를 짓고 있는 이씨는 지난해 3000만원 가까이 꽃매미에게 수액을 빼앗겨 말라죽은 포도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 꽃매미는 농가의 포도생산량을 3분의 1가량이나 떨어뜨렸다 . 오 와 오동나무 몇 그루도 꽃매미가 빨아먹어 누렇 손해를 봤다고 했다. 꽃매미는 산에 살다가 포도 른쪽은 꽃매미로 인해 피해를 본 포도 . 게 죽어 있었다. 밭을 기습했다. 꽃매미는 8월 중순쯤부터 힘차게 날기 시작한 이씨는 “꽃매미는 줄기에 앉아 침을 박고 즙을 줄기마다 구멍 1 0여개씩… 3 0 % 말라죽어 다. 이씨는 요즘 바짝 긴장해 있다. 매일 포도밭 쪽쪽 빨아먹는다.”며 “30여년간 포도농사를 지었 을 살피고 3~5일에 한번씩 농약을 치고 있다. 지만 이런 벌레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농민들이 감당못할 벌레… 항공방제 필요” 이씨는 “포도나무가 죽으면 다시 묘목을 심어 는 “꽃매미 성충은 농약을 흠뻑 맞지 않으면 죽 4~5년은 고생해야 수확할 수 있다.”면서 “보상도 쓰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까지 꽃매미를 ‘중국 지 않았 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혀 안 해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정 그동안 포도밭은 살균제만 제때 뿌려주면 수확 매미충’으로 불렀다. 중국에서 날아왔다는 입소문 다.”고 전 부나 자치단체가 집집마다 농약 1~2통 던져주고 했다. 이 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기껏해야 열매와 잎이 검 이 떠돌던 때였다. 동네에서 못 보던 벌레가 나타나자 주민들은 씨는 “꽃매미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포도나무 말 게 아니라 산림 항공방제부터 해야 한다.”고 게 변하는 탄저병과 노균병 정도만 발생했기 때 문이다. 꽃매미가 출현한 뒤에는 살충제를 섞어 당황했다. 천적도 없었다. 이씨는 “새들도 잡아먹 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나무줄기가 안 보일 정도 꼬집었다.

기온 높아져 꽃매미 부화율 3배나 늘어 ■ 벌레 왜 늘어나나 벌레 급증의 주범은 지구온난화다. 여름이 길 어지고 겨울철 온도가 상승하면서 추운 날씨에 맥을 못 추던 벌레들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 이다. 가뭄이 장기화하고 있는 기후변화도 벌레 가 늘어나는 데 한몫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병석 지도관은 “국내 발견 초기 에 30%밖에 안 되던 꽃매미 부화율이 90%로 크 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나무와 잡초가 무성해진 것도 원인이다. 예전 처럼 땔감 등으로 쓰지 않아 벌레 서식환경이 많

이 좋아졌다. 잡초를 태우는 쥐불놀이도 하지 않 는다. 요즘은 청보리 등 사료작물 재배까지 급증 했다. 중국 저장성 등에서도 밀을 많이 심어 애멸 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을 치지 않는 유기농법은 역설적으로 벌 레의 생존을 돕고 있다. 꽃매미 피해로 골치를 썩고 있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구룡2리 주민 최 진원(57)씨는 “옛날과 달라진 것은 농사를 하며 농약을 적게 쓰는 것”이라며 “친환경농법이 벌 레에게도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천적도 사라졌다. 일부 학자는 “농약치기가 천

적을 죽였다.”고 주장 한다. 갈색여치의 천 적은 까치다. 2007년 충북 영동군 갈색여 치 피해실태를 조사 한 정명표 국립농업 과학원 연구원은 “과 거에는 주민들이 과 일을 쪼아먹는 까치 를 대량 포획했지만, 까치가 갈색여치의 천적이 “현재로서는 철저한 방제와 검역, 천적을 찾아내 란 사실을 알고 잡지 않았더니 여치 피해가 줄었 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다.”고 말했다. 김길하 충북대 식물의학과 교수는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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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CANADA EXPRESS

기 행

歸 . . . . . 天 . . . . . . . . . . 霧 . . . 하늘로 인도하는

죽은 자 돌아가야 할

자비의 안개

천안 광덕산 안개가 자욱한 충남 천안 광덕산 정 상에서 부부 등산객이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다 .

충남 천안 광덕산(廣德山)은 연꽃처럼 생겼다. 산 줄기들이 꽃잎처럼 포개져 있다. 산세의 곡선이 부드럽다. 거칠지 않고 여성적이다. 운무가 끼면 더 부드럽게 보인다. 광덕산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에 펼 쳐져 있다. 700m에서 단 1m가 모자란다. 높지 않지만 연꽃 모양이라 속은 꽤 깊어 보인다. 광덕산은 ‘태화 산’이라고 불리다 조선 초에 바뀌었다고 한다. 광덕산이란 이름은 세조실록에 처음 등장한다. 자비를 널리 중 생들에게 베푼다는 ‘광덕보시(廣德布施)’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 어귀의 광덕사가 불교 포교 활동이 활발했 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광덕산 주변에는 태화산이라고 쓰인 푯말과 비석 등이 적잖게 남아 있다. 천안 쪽 산행은 광덕사에서 시작한다. 광덕사는 그 다지 크지 않은 절이다.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 오면서(643년) 가져온 진신사리를 승려 진산에게 건 네 창건됐다고 한다. 문화유산해설사 황서규(74)씨는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광덕사 사람은 부역을 면제한 다.’는 교지를 내릴 정도로 대찰이었다.”면서 “죽은 사 람을 천도하는 큰 지장 도량이었다.”고 설명한다. 대웅전 앞에는 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게 됐는 지를 알 수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수령 400년 이 넘는 천연기념물 398호다. 안내판에 ‘고려 충렬 왕 16년(1290년)에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를 다녀오 면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에, 열매 는 광덕면 매당리 자신의 집 앞에 심었다.’고 쓰여 있다. 이 호두나무가 그 묘목은 아니지만 시배지임 을 강조한다. 광덕면 일대엔 25만여 그루의 호두나 무가 있다고 한다.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 있지 않다 보니 다른 해석도 있다. 천안 직산위례문화연구소 백승명 소장은 이와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백 소장은 “유청신은 귀국하지 않았다. 천안 호두과자를 알리려고 만든 허구다.”라면 서 “광덕사도 진산의 생존연대와 광덕사 사적기로 미 뤄 832년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됐다. 선덕이니 진덕 여왕이니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나온 역사 왜 곡”이라고 반박했다.

역사는 산속에 고요하고 , 사람은 논쟁한다 역사와 유래에 이견은 있어도 광덕사의 고졸한 분 위기는 그만이다. 대웅전 계단 밑 양쪽에 석사자가 있 다. 세월에 얼굴이 닳아 부드럽다. 천진난만하게 하늘 을 쳐다보며 웃는다. 그 모습이 친근하다. 100m쯤 가 면 천불전이 있다. 10m가량 되는 다리로 건너야 한 다. 홀로 떨어져 호젓하다. 주변 산길과 어우러진 풍 경이 정겹다. 1998년 소실됐다 중건돼 예스러움은 떨 어진다. 조선조 3000불 탱화도 지난해에 복원됐다. 과 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탱화 3점이다. 각각 불상이 1000개씩 그려져 있다.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 다.’는 의미란다. 황씨는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광덕사 개보수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광덕사 위쪽에 기생 시인 운초 김부용의 묘가 있다. 잡초가 무성하다. 풀이 바람을 못 이겨 쓰러진다. 부 용은 애초 유학자의 딸이었으나 집안이 기울면서 기 생이 됐다. 그 과정에서 함경관찰사 등을 지낸 김이양 을 만나 소실이 됐다. 그녀는 시재가 출중했다. 황진 이, 이매창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로 꼽힌다. 김이양 이 죽자 ‘임이 묻힌 광덕산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60년 가까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랑이 처연하 다. 황씨는 “이 묘는 소설가 정비석(1911~1991년)이 ‘명기열전’을 쓸 때 찾아내 봉분을 만들고 비석도 세 웠다.”면서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 묘지 앞에서 다 례식이 열린다.”고 말한다.

산행하기 딱 좋은 산 광덕산은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 데 3시간쯤 걸린 다. 광덕사 앞 좁은 돌담길을 지나자 단풍나무 길이 펼쳐진다. 그 너머 숲 속에 호두나무가 더러 보인다. 연두색 둥근 잎이 싱그럽다. 얼마를 지나가자 소나무 와 참나무 등이 사람을 맞는다. 산은 가팔랐다. 돌산 은 아니다. 나무턱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이 길다. 금 방 숨이 찬다. 팔각정과 헬기장을 지나 정상까지 오 르막이다. 정상의 북쪽 앞에 설화산이 펼쳐진다. 낙타 등처럼 생겼다. 서쪽에 봉화산이 있다.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 던 김춘경(61)씨는 “날씨가 좋으면 서해대교도 보이 고, 남쪽으로 계룡산도 보인다.”면서 “설화산부터 망경 산을 거쳐 이곳까지 오는 등산객도 있다. 4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는 아산 쪽이 낫 다. 등산로가 모두 그늘이고, 계곡에 물이 많다.”고 덧 붙였다. 아산 쪽은 강당골과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장군바위가 있는 길로 돌아 내려온다. 허약한 청년 이 이 물을 먹고 장군처럼 몸이 커졌다는 전설이 서 린 곳이다. 올라갈 때보다 경사가 덜하다. 중턱에 민 가 2곳이 보인다. ‘안산’이란 곳이다. 주막처럼 국수 등을 판다고 쓰여 있다. 집 앞에 샘물이 있다. 잠시 쉰다. 물을 마시던 천안 쌍룡동에 사는 박현석(32·회 사원)씨는 “광덕산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산타 기에 딱 좋아 자주 온다.”면서 “가을에는 호두도 줍 는다.”고 웃는다.

안주영기자 jay@seoul.co.kr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의 유래를 짐작 케 하는 커다란 호두나무가 자리잡은 광덕사 종무소 앞 . 이 호두나무는 천 연기념물 3 9 8호로 지정돼 있다 .

산딸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광덕산 정상의 아름다은 모습을 한 여성 등산객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

천안 시민만 즐긴다구요 ?

수도권 어디서나 지하철로 O K ! 수도권 전철이 충남 아산 온양온천만 변화 시킨 것은 아니다. 광덕산이 대표적이다. 이제 광덕산은 천안시민의 산이 아니다. 서울시민 과 경기도민의 산이 됐다. 천안역 역무원 이용훈(33)씨는 “2005년 1월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된 뒤 승객 이 30~40% 늘었다.”고 말했다. 천안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2만 4000명에 이른다. 기차 승객 2만여명보다 많다. 이씨는 “출퇴 근자가 많은 평일과 주말 이용객수가 비슷하 다. 주말 승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오는 관 광객이다.”라면서 “등산복 차림의 사람도 많 이 눈에 띄는데 거의 광덕산 가는 사람들”이 라고 설명했다. 광덕산은 천안역이나 천안터미널에서 버 스를 타고 간다. 600번과 601번이 있다. 둘 모두 역과 터미널을 거친다. 600번은 30분마 다 있고, 601번은 하루 4번 오간다. 천안시 내에서 광덕산까지 50분쯤 걸린다. 남부오거 리, 풍세면, 보산원 등 남부지역을 거쳐 광덕

사로 빠진다. 삼안여객 운전사 유효창(40)씨는 “주말에 는 앉을 자리가 없다. 평일 오전에도 크게 붐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천안시민만 탔 는데, 요즘에는 수도권 사람이 많다고 했다. 수도권 전철 개통 덕이다. 버스에서 내리던 30대 여성은 “경기 평택에 살고 있는데 가 끔 전철을 타고 광덕산을 찾는다.”면서 “평택 근방에는 큰 산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광덕산 입구에 늘어선 식당들도 손님이 늘었 다.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등을 파는 음식점 주인 이정희(60)씨는 “등산객, 손님 모두 적 잖게 늘었다.”면서 “나이 든 사람과 여자도 많 다.”고 귀띔했다. 등산객이 늘었지만 광덕산으로 가는 교통 편은 변하지 않았다. 천안시 담당직원 이명창 씨는 “천안이 워낙 급팽창하다 보니 버스가 부족하다.”면서 “광덕산 교통은 여력이 생기 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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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맨발 마라톤대회’를 아시나요 이곳은 충청남도 하고도 태안군입니다. 네? 뭐라고요? 예, 맞습니다. 2007년 11월 기름을 흠뻑 뒤집어썼던 곳입니다. 참 그때 생각하면 아찔해요. 그래도 아빠, 엄마랑 함께 찾아온 아이들의 고사리 손들 이 큼지막한 장갑을 끼고 검은 기름 돌멩이를 닦아 냈어요. 강원도 어느 곳 부녀회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찾아왔고, 전국의 월급쟁이

아저씨들도 주말 시간을 쪼개 이곳을 찾으셨죠. 이제 1년8개월이나 흘렀잖아요. 아주 말끔해졌답니다. 설마 아직도 기름 묻은 조개와 물고기들이 ‘오일볼’(유화제로 바다에 가라앉은 기름들)을 머금고 갯벌과 바닷속에서 뻐끔거리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분은 안 계시겠 죠? 그래도 간혹 께름칙하게 여기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2 5일부터 3일 동안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전통 어살 체험장이 열린다 . 이에 앞서 지난 4일 청포대에서 열린 마라톤행사 참가자들이 저마다 그물과 바구니 , 모자 등을 갖고 물고기를 잡기 위해 일제히 뛰어나가고 있다 .

참가자 3만여명 뛰고 걷고… 환경을 통한 치유‘에코 힐링’

발아래 단단한 모래 살아숨쉬는 감촉들 내딛는 발자국마다 그들도 살아있음을

멋진 낙조에 음악이 흐르면… 데이트도 더 낭만적이죠

올해 피서, 안심하고 태안으로 오세요. 바다 생 명의 보물창고인 갯벌이 그대로 살아 있답니다. 그뿐인가요. 서해 바다와 서쪽 하늘이 함께 붉은 색으로 합쳐지는 낙조는 또 어떻고요. 이제 갓 뒤 뚱뒤뚱 걸음마 뗀 아기랑 함께 와도 안심하고 즐 길 수 있도록 물도 야트막하고 따뜻합니다. 특히 청포대 해수욕장을 권하고 싶네요. 발이 빠지지 않는 백사장의 단단한 모래가 일품입니다. 서해 바다는 당연히 북적거릴 것이라는 편견도 단박 에 깨질 정도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 받으실 것이고요. 게다가 25일부터 사흘 동안 청포대 해 수욕장이 있는 별주부마을에서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통발, 죽살, 뭍게살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서해어살문화축제’도 열린 답니다. 눈치 채셨죠? 저, 서해안 모래사장의 명품, 엽 낭게예요. 조그만 구멍 옆에 환약처럼 동글동글 말려 있는 모래흙은 제가 먹이를 먹은 흔적이죠. 아마 채 한 걸음 내딛기 겁날 정도로 곳곳에 널 려 있는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일껏 청포 대까지 왔는데 먼 발치에서부터 제가 갯벌 구멍 속으로 쏙 도망친다고 너무 서운해하지는 마시고 요. 마음으로는 늘 환영이니까요. 저는 그곳 갯벌에서 아장아장 게걸음 걸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청포대 , 해변마라톤의 고향으로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이제 마라톤 대회도 연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모래사장에서 웬 마라톤인가 싶겠지만, 한때 비행기 활주로로 썼을 정도로 단 단한 모래사장을 갖고 있는 데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뜀박질 행사를 하기에 제격이다. 지난 4일에도 2회 ‘에코힐링 (eco healing) 태안 샌드비스타 맨발 마라 톤대회’가 열렸다. 이날 마라톤 참가자 만 무려 3만여명. 청포대 백사장은 좀 유난하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가 아니다. 발바닥에 무리 를 주지 않는 부드러움에 뛰기 적당한 단단함까

지 갖췄다. 3만여명이 딛고 밟고 뛰어도 아스팔 트처럼 까딱없다. 몽산포 앞까지 왕복 8㎞를 다 녀오는 코스인데 출발선에 선 사람 3만여명의 절 반 가까이는 출발 총성에 맞춰 힘껏 달리는가 싶 더니 이내 옆 바다 쪽으로 하나둘씩 빠진다. 발 가락으로 갯벌 헤집으며 조개 캐는 사람들, 뛰는 둥 마는 둥 속닥거리며 귀엣말 나누는 청춘의 연 인들, 갈매기 한 번 쳐다보고, 수평선 한 번 쳐다 보며 달리기 대회는 일찌감치 잊어버린 가족들, 앙증맞은 게걸음에 정신팔린 꼬마들…. ‘염불보다 는 잿밥’에 관심있는 참가자들 투성이다. 어떻게 있는들 어떠랴. 이처럼 아둥바둥 뛰지 않아도 되는 마라톤대회는 서해 청포대에서만 가 능하다. 뛰고 싶으면 뛰고, 퍼질러 앉아 갯벌 장 난에 몰두해도 그만이고,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 장구쳐도 좋다. 대회 취지인 ‘에코 힐링, 환경을 통한 치유’가 절로 이뤄진다.

얻는 마음의 평화로움과 즐거움은 몸의 안락함 을 기꺼이 놓은 데 대한 보답이다. 안타깝게도 청포대 해수욕장은 다른 곳에 비해 숙박시설, 공 동 화장실, 샤워시설 등이 열악하다.

엽낭게 잡기에 시간은 훌쩍~ 강아지도 신났네요

살아있는 갯벌 생태계 특히 청포대 해수욕장은 주변의 만리포나 몽 산포처럼 그다지 소문이 나지 않았다. 이 덕분 에 어지간한 서해바다가 ‘물 반, 사람 반’인 것 과 달리 한가롭게 해변과 바다, 울울한 해송림 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태안 앞바다의 진짜 주 인인 아이 손바닥만 한 크기의 엽낭게가 곳곳 에서 한가롭게 기어다닌다. 한 시간 남짓의 ‘노 동’이면 큼지막 한 맛조개와 비단조개들로 소쿠 리를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지천이다. 진짜 웰빙 체험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커 물이 빠졌을 때 1㎞ 남 짓 되는 폭의 해변이 만들어진다. 수온이 높고 수심은 낮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적 합하다. 길고 넓은 해변에서 노닐다가 저녁 7시 남짓 되면 슬슬 지친다. 이때 서해안 바다 놀이 의 하이라이트 서해의 낙조가 시작된다. 편안한 돗자리 하나 깔고 아이들과 함께 바다쪽을 향 해 앉아서 조단조단 얘기 나누며 지는 해를 즐 겨 보라. 단 하늘과 바다의 한가운데 금을 그어 놓은 수평선 아래 위로 번져가는 붉은 노을은 괜 한 감상(感傷)에 젖게 할 수 있으니 혼자서는 감 상(鑑賞) 금물! 이러한 자잘한 생명들의 향연을 들여다보며

주변에 펜션 3~4동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 는 것이 편하다. 객실이 많지 않으니 예약은 필 수다. 텐트를 치며 캠핑하면 1박에 1만원이다. 전 기까지 끌어쓰면 50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 정 도의 불편함이라면 강원도 어느 산간을 가야 겪 을 수 있을까. 불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몽산 포 캠핑장에서 얻을 수 없는 야생의 느낌이 드 니 이 또한 반갑다. 갯벌 생명들과 질펀하게 노니는 즐거움도, 뚝 뚝 흘러내리는 것만 같은 아름다운 낙조도 지겨 워질 수 있다. 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서산 마 애삼존불상, 개심사, 해미읍성 등이 있으니 훌쩍 둘러볼 수 있다. 글·사진 태안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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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산·수입 신차 몰려온다 현대차 투싼 후속 모델 컨셉트카‘익쏘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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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이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기 침체로 잔뜩 움츠렸던 자동차 업체들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신차를 속속 쏟아낸다. 특히 간판 모델이 대거 옷을 갈아입는다. 수입 업체들도 잇따라 새 모델을 내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신차 구입을 저울질 하는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G 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국산차 대표선수 대거 교체 신형 투싼·마티즈 등 업그레이드 국산차 가운데 다음달 이후 예고된 ‘신차 쓰 나미’의 첫 타자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 틸리티차량(SUV) 투싼 후속 모델. ‘LM(프로젝트 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투싼’이라는 옛 이름 그 대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투싼은 올 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익쏘닉(ix-onic)’이 란 이름의 컨셉카를 양산형으로 만든 모델이다. 당시 익쏘닉의 크기는 차체길이 4400㎜, 너비 1850㎜, 높이 1650㎜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 존 투싼과 같은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했으며 쏘 렌토R와 싼타페 더 스타일에 탑재된 R엔진이 얹 혀져 강력한 동력성능과 저연비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2000㏄급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을 출 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달에는 GM대우의 ‘국민 경차’ 마 티즈 후속 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가 사전 계약과 함께 19일쯤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9월 초부터 본격 시판된다. 배 기량은 1000㏄이며 차체 길이(3595㎜)와 축간 거리(2375㎜)는 기존 마티즈보다 상당히 커졌다. 차체 길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 모닝보다 6㎝가량 길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7㎞/ℓ 안팎으로 2010년형 모닝(17.4㎞/ℓ)과 경쟁할 것 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로 기아차 모닝에 빼앗긴 경차 시장 1위를 탈환

한다는 목표다. 9월에는 ‘국가대표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 후속 ‘YF쏘나타’가 출시된다. EF와 NF에 이은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이다. 기존 각진 느낌 의 쏘나타와 달리 파격적인 ‘4인승 쿠페’ 스타일 을 채택했다. 뒷좌석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 는 유선형 스타일이다. 높이를 NF쏘나타에 비해 30㎜가량 낮추는 대신 길이를 늘였다. 독자 개 발한 6단자동변속기와 쏘나타 트랜스폼에 탑재 된 2000㏄와 2400㏄ 세타2 개량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르노삼성은 오는 10월쯤 ‘스테디 셀러’인 SM5의 3세대 모델인 ‘L43(프로젝트명)’을 선보 이며 YF쏘나타에 맞불을 놓는다. 2000㏄급 휘발 유 모델은 닛산의 무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디 젤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기아차는 오는 12월쯤 준대형 세단 ‘VG(프로 젝트명)’를 선보인다. 그랜저TG를 기반으로 개 발됐으며, 옆문이 4개인 세단 타입이다. 그랜 저에 적용되는 2400㏄, 2700㏄ 엔진은 물 론 3500㏄ V6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 졌다. 전면 유리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 프도 채택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연말 다목 적 소형 미니밴인 ‘YN(프로젝트명)’도 출시 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도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 하이브 리드와 디젤 등 친환경 모델과 SUV 공세가 눈 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9월 최고급 하이브리드 세단인 ‘S400하이브리드’를 내놓는 다. S350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79마력을 내 는 6기통 3500㏄ 가솔린 엔진에 20마력을 내 는 전기모터를 얹었다. 연비는 12.6㎞/ℓ(유럽 공 인)이다. 대표 모델인 S클래스 신형모델과 7년 만에 완전히 바뀌는 중형 세단 뉴 E클래스는 각 각 새달 초와 말 출시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뉴 GLK 클래스’를 출시했다. ‘뉴 GLK 220 CDI 포매틱(4MATIC) 블루 이피션시’는 유럽 환경기 준을 만족하는 신형 CDI 엔진(2143㏄)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 디디면서 ‘3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인다. 99마력 180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신개발 하이브 리드 시스템(THS II)으로 38㎞/ℓ(일본 공인)의 세계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한국닛산은 최근 자 사를 대표하는 슈퍼카인 ‘GT-R’를 선보인 데 이 어 다음달에는 또 다른 스포츠카인 ‘370Z’를 투 입한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9월 말 6세대 ‘골 프’로 수입 중소형차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 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도요타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닛산 3 7 0 Z

수입차도 새모델로 맞불 벤츠·도요타 등 친환경으로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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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회계사

강우진 회계사 강홍윤 회계사 고민수 회계사 김두희 회계사 김범준 회계사 김성종 회계사 김순오 회계사 김우현 회계사 김재현 회계사 박정호 회계사 박희완/견상훈 회계사 백기욱 회계사 신세영 회계사 오영욱 회계사 유병규 회계사 이상곤 회계사 이승열 회계사 이진우 회계사 장광순,정상훈 회계사 장정원 회계사 정봉구 회계사 정원섭 회계사 조영제 회계사 하나 회계사 Blue Fish Group, CA GB INCOME 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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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떡/제과 낙원 떡고을 떡집 새마을 떡집 오복 떡집 일곱시 떡집 한양 떡집 올리브제과(버나비) 올리브제과(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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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도매 만나 식품(주) 선진 식품(풀무원) 초당 두부(Food4You) 하나 피쉬 21세기 트레이딩 Diony (백세주, 화이트 맥주) Morning Glory Canada T-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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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집 꽃 백화점 노스밴 프로리스트 랍슨 꽃집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 꽃집 마샬 꽃집 와일드 오키드 플로리스트 킴스 꽃집 한국 꽃집 한남 꽃집 Balconi Floral Design BROOKWOOD FLORIST CHOICE FLOWER FOR YOU 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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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전기

미용(지역별) 밴쿠버 지역 노랑 머리(다운타운) 도니따 헤어 로이스 미용실 민 헤어 아쿠아 헤어살롱 조앤박 헤어 디자인 조이스 헤어 디자인 제이앤씨 Ann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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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석 뮤즈보석 장미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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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험 강수희 교육 보험 김원준 보험 (SUNLIFE) 박도희 생명 보험 박진호 생병 보험 백윤경 종합/교육 보럼 서상빈 생명 보험 서동춘 교육 보험 웨스트 캐나다 종합보험 이명희 교육 보험 이병상 (GVF) 이상엽 생명 보험 이상태 보험/교육 보험 정은국 보험 지정식 생명 보험 허중구 생명 보험 헤리테지 교육 보험 BC 생명 (주) C&C 종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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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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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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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과 권용구 치과 기노욱 치과 김경범 치과 김미혜 치과 김영희 치과 김정환 치과 박승현 치과 서인순 치과 이광수/허진영 치과(랭리) 이병덕 치과 이영희 치과 천은혜 치과 최효영 치과 허영록 치과 BC그룹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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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펫 카페트 킹 크린 제로 카펫 크리닝 청소 나라 카펫 크리닝 해피 카펫 크리닝 오렌지 카펫 크리닝

DUCK 카펫 크리닝 J & J 카펫 크리닝 OK 카펫 크리닝 VACUMM CENTRE WOW 카펫 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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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노트북짱 스피드 컴퓨터 아프로만 컴퓨터 에이스 컴퓨터 조이컴 컴두리시스템(잉크토너리필) 하이콤 컴퓨터 A-Link 컴퓨터 DVD 컴퓨터 MIT 컴퓨터 (잉크리필) UNITED 금전등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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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거북 복싱 체육관 상무 태권도 선행도 (코퀴틀람) 선행도 (노스밴쿠버) 선행도 (밴쿠버) 선행도 (랭리) 선행도 (써리) 선행도 (메이플릿지) 선행도 (아보스포드) 선행도 (미션) 해동 검도 Lim’s 태권도 (코퀴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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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 배 매일 택배(코퀴틀람) 밴쿠버 비즈니스 플러스 (랍슨) 택배 대한통운 한국 택배 (다운타운) 한국항공택배 한진 택배 TPL 국제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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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 시 노스/웨스트 밴쿠버 택시 다운타운 택시 리치몬드 택시 버나비 택시 써리 택시 코퀴틀람 택시 포트 코퀴틀람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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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교 밴쿠버 닥터 양 교육 센터 (밴쿠버) 닥터 양 교육 센터 (노스밴) 랍슨 컬리지 리딩 타운 (밴쿠버 웨스트) 리딩 타운 (노스 밴쿠버) 배형석 교육원 (밴쿠버) 밴쿠버 조형 미술 학원 성문 학원 (밴쿠버) 성문 학원 (노스밴) 엘리트 어학원 (밴쿠버) 연희 학당 오픈 마인드 아카데미 위더스 영어 이원일 미술 학원 잉글리쉬베이 칼리지 클럽 하우스 (다운타운) 필립스 아카데미 해법수학 교실(노스 밴쿠버) BCIT Downtown Bodwell Language C2 Education(밴쿠버) C2 Education(노스밴쿠버) Gateway College Granville Institute Imperial Hotel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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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양 교육 센터 리딩 타운 (써리) 리딩 타운 (화이트락) 배형석 교육원 (써리) 배형석 교육원 (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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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릿지/ 포트무디 무디 아카데미 리딩 타운 (메이플릿지) 탑(TOP) 학원 (포트무디) 한샘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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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라이팅 전문 어학원 리딩 타운 (리치몬드) 리딩 타운 (아보츠포드) 엘리트어학원 (리치몬드) 퍼시픽 음악 학교 허창원 으뜸 학원 JEI 재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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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갑성 한의원 곽지형 한의원 광명한의원 금강 한의원 길포드 한방의원 김원균 한의원 노스밴 동인당 한의원 노스밴 햇살가득 한의원 달빛 한의원 명 한의원 (랭리) 메트로 폴리탄 한방 병원 북경 한의원 밴쿠버 한방원 밴쿠버웨스트 푸른 한의원 삼성 한방 의료원 생명 한방 병원 소나무 한의원 왕림 한의원 은혜한방병원 이영준 한방 침술원 일침 한의원 (아보츠포드) 자연 한방 클리닉 (랭리) 중앙 한의원 지성 한의원 한빛 한방 클리닉 행복한 한의원 (써리) 행복한 한의원 (버나비) 홍성대 한방 통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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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대학 메리놀 칼리지 메트로 폴리탄 한의대 상해 한의과 대학 센츄럴 한의과 대학 생명 한의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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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리딩 타운 (노스로드) 리딩타운 (메트로타운) 서울 아카데미 성문 학원 (로히드) 21세기 미술 학원 FSS 대학 진학 전문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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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리딩 타운 (랭리) 명성학원 유학 사관 학교 (랭리) GL영재 스쿨

코퀴틀람 국제 인재 개발원 닥터 양 교육 센터 리딩 타운 (코퀴틀람) 밴아트 미술 학원 밴쿠버 링컨 컬리지 배형석 교육원 (코퀴틀람) 베리타스 학원 성문 학원 (헨더슨) 세계학원 스탈렛 아카데미 아르누보 미술학원 아인슈타인 아카데미 엘리트 진학 학원 엘리트 어학원 (코퀴틀람) 옥스포드 러닝 센터 이레 아카데미 창조미술학원 코퀴틀람 칼리지 컴맹 컴퓨터 교실 파노라마 교육센터 필립스 러닝 센터 C2 Education CCB 뉴욕 아카데미 Essence Education Sam Lee 음악원 S. I. Can 스쿨 Vanmath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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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석 교육원 (화이트락) 비젼 아카데미 성문 학원 (써리) 옥스퍼드 러닝 센터 유학사관학교 (써리) 에듀밴 아카데미 (써리) 으뜸 학원 이지리딩 아카데미 캐나다 러닝 아카데미 탑(TOP) 학원 (써리) 해법수학교실(와이트락) A.G.P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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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일자 : 2009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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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책으로 스크린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부활

“난 평범한 인간이다. 나도 그저 한 인간이 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 난 장애인 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이가 무대 위 나의 페 르소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나 의 참모습을 사랑하지 않는다. 모두 나의 명성 과 스타덤과 사랑에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난 싸워야 한다.”

생생한 인터뷰 담은 책 국내 출간 하늘로 무대를 옮긴 지 18년이 된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사진)가 책에서,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그의 생생한 육 성을 담은 ‘프레디 머큐리-낯선 세상에 서서 보 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뮤진트리 펴냄)가 국내에 출간됐다. 그레그 브룩스와 사이먼 립 턴이 프레디 머큐리가 20년 동안 응한 인터뷰 와 그에 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엮었다. “그렇다. 난 게이다. 온갖 짓을 다 해보았다. 한 송이 수선화 같은 게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더 폭넓은 성격 취향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가능한 한 멀리까지 가보려는 것일 뿐이다.” “일흔 살까지 살고 싶은 바람은 전혀 없다. 너무 지루할 것 같 다. 그보다 훨씬 전에 죽어 없어질 것 이다. 이곳에 존재하지 않게 되겠지. 어 딘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거다. 석류나무나 키우면서” 살을 붙인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 까지 프레디 머큐리가 직접 했던 말 들로만 이루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 다. 사교성이 없어 남에게 속을 털어놓는 일 이 거의 없었다는 그가 던지는 말과 말 사이 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고민을 읽 을 수 있다.

에 담겼던 이 실황은 잊혀졌다가 한 필름보관 소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를 주축으로 디지털 기술자 700명이 컴퓨 터 700대를 동원해 잡티와 잡음을 제거하고 귀 를 찌르는 팬들의 함성과 악기, 보컬의 소리를 또렷하게 되살렸다. ‘위 윌 록 유’, ‘섬바디 투 러브’,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보헤미안 랩소 디’, ‘위 아 더 챔피언’ 등 26곡이 95분 동안 가 슴을 두드린다. 몸에 달라붙는 짧은 흰색 바지를 입고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무대를 지배하는 프레 디 머큐리의 카리스마가 압권. 처음부터 라이브 음반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 무대와 조명 장치가 빼어나다. 실제 몬트리올 공연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현장감이 생생하다. 2007년 말 캐나다에서 처음 개봉돼 인기를 끌었고 영국과 미국, 일본을 거쳐 한국에 상륙 했다. 대형 스크린과 고급 음향 시스템으로 라 이브 공연 실황을 보여주는 시네 콘서트 ‘엣나 인 시네 라이브(AT9 CINE LIVE)’의 첫 번째 상영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 N E 1 , 인기가요 1위

‘온·오프라인 석권’ 걸그룹 2NE1이 가요계 온오프라인을 모두 석 권했다. 2NE1은 2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로 1위격인 뮤티즌송을 차지 했다. 2NE1은 지난달 6일 발표한 데뷔 싱글 ‘파이어(Fire)’로 14일과 21일 2주 연속 뮤 티즌 송을 차지했으나 ‘아이 돈트 케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2NE1은 모든 방송 가요프 로그램 순위와 온 라인 차트 음반 판 매순위에서 1위에 오 르는 대기록을 달성하 게 됐다. 2NE1은 ‘아이 돈트 케 어’로 지난 17일과 24일 KBS

2TV ‘뮤직뱅크’ K-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 랐고 23일에는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 다 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앞서 2NE1은 지난 8일 발매된 첫 미 니앨범이 발매 당일 한터차트에 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타이틀 곡 ‘아이 돈트 케어’ 역시 온 라인 음원사이트인 멜론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 음반·음원 차트도 석권했다. 한편 이날 테이크 (Take)7에는 2NE1 외에도 샤이니, 포 미닛, 아웃사이더, 소녀시대, FTIsland, 8eight가 선정돼 경쟁 을 펼쳤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복귀 1주년’서태지 ‘음반 1위’기념비 세우다 서태지가 컴백 1주년이 되는 날 ‘음반 판매 1위’라는 명예 로운 기념비를 세웠다. 온라인 음반 판매 조사 사이트인 한터의 29일 오후 발표에 따르면 서태지 정규 8집 앨범 ‘아토모스(Atomos)’는 1위를 기 록하고 있다. 앨범 완성도를 이유로 두 차례 발매 시기가 늦 춰져 열성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8집 앨범은 지난 1일 발 표 직후 당일 차트 1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2NE1과 소녀시대, MC몽 등 만만치 않은 음반 강자들이 경쟁에 합류하며 전체 순위가 하락했던 바 있다. 복귀 1주년을 축하하려는 팬심 덕분일까. 1주년을 하루 앞 둔 28일 8집의 음반 순위는 13위에서 3위로 등극, 29일에는 정상을 탈환하는 저력을 보였다. 약 4년 반 만에 가요계에 돌 아온 서태지는 8집 앨범을 발표한 후 전국 9개 도시를 순회하 는 콘서트 투어를 가지는 등 팬들에게 공연으로 가까이 다가 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씨너스 이수 등서 몬트리올 공연 실황 개봉 ‘퀸 록 몬트리올’에서도 절정기의 프레디 머 큐리를 만날 수 있다. 30일 씨너스 이수와 이 채, 센트럴, 분당 등 4곳과 시네마 상상마당에 서 개봉한다. 1981년 11월 퀸이 몬트리올에서 선보인 전설의 공연 실황이다. 당초 35㎜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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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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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귀족청년의 제주도 표류기 M B C 주말드라마‘탐나는 도다’ ‘비천무’, ‘궁’, ‘꽃보다 남자’의 공통점은 무엇일 까.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 가운 데에서도 ‘궁’과 ‘꽃보다 남자’는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 작품들 을 제작한 곳이 그룹 에이트(옛 에이트픽스)라는 것. 그룹 에이트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를 또 하나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새달 8일 시작하는 MBC 주말 드라마 ‘탐나 는 도다’(극본 이재윤·신재원·이지향·최이랑, 연 출 윤상호·홍종찬)가 그것. 정혜나 작가의 같은 제목의 만화를 드라마로 옮겼다. ‘탐나는 도다’는 정 작가의 첫 장편으로 2007년부터 연재되고 있 다. 동방 문화에 관심 많던 영국 귀족 청년의 제

주도 표류기라는 소재를 들고 나와 연재 시작부 터 박소희 작가의 ‘궁’의 인기 바통을 이을 것 으로 기대를 모았다. 단행본은 현재 7권까지 출 간됐다. 드라마는 17세기 조선 탐라도를 배경으로 엉 뚱발랄한 해녀 장버진과 뼛속까지 양반으로 제 주도에 귀양온 선비 박규, 폭풍을 만나 제주 바 닷가에 떠밀려온 영국 꽃미남 윌리엄 동인도 회 사의 수수께끼 일본인 상인 얀 등이 펼치는 이 야기를 다룬 트렌디 사극으로 꾸려진다. 장버진 역에 서우, 박규 역에 임주환, 윌리엄 역에 황찬 빈(본명 피에르 데포르트), 얀 역에 이선호 등 신 인급 연기자들을 과감하게 주연으로 캐스팅한 점이 눈에 띈다. 제주 방언 특유의 멋을 살리기 위해 대본 전 체를 제주도 문화재연구원 윤봉택 시인에게 감 수받기도 했다. 20부작으로 예정된 이 드라마는 지난해 8월 ‘꽃보다 남자’보다 먼저 촬영에 들어 갔었다고 한다. 왼쪽부터 임주환 , 서우 , 피에르 데포르트 (황찬빈 ) , 이선호 . 사전제작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으며 현재 80%가량 촬영을 마친 상태다. 편성이 되기도 전 에 이미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등에 수출 계약이 이루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최한빛 국내 첫 트랜스젠더 모델 꿈 이뤘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최한빛(23)씨 이 주최하는 대회 예심에 참가, 1200명 가운데 모델이 된다면 자신의 무대에 발탁할 용의가 있 는 2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치 50명을 추리는 1차 예심을 통과한 데 이어 이 다.”고 밝혔다.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러진 ‘2009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2차 예심 날 32명의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1위를 차지한 김라나도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을 통과해 자신의 이 본선에 나가면 순위만 달라질 뿐 슈퍼 모델 자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닌 전문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라고 강조하면서 “최씨가 자격 요건을 충 름 앞에 슈퍼모델 타이 격이 주어진다. 최씨가 트랜스젠더임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 틀을 내걸 수 있게 됐 다. 최씨는 성전환 수술 “인위적으로 성별을 바꾼 사람이 미인대회에 나 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 역시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이 자리에 뒤 2006년 법원에서 호 올 자격이 있느냐.”고 따지는 등 잡음이 일었지만 적 정정 및 개명 신청을 SBS미디어넷은 최씨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못 섰다.”며 “남들과 다른 과거를 가졌지만 숨지 않 박았다. SBS미디어넷 이상수 부장은 “처음 트랜 고 당당하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 주위 마쳤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 스젠더라는 것이 알려졌을 때 주민등록증까지 모 에 힘든 트랜스젠더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 용과 출신인 최씨는 지 두 확인했는데 결격 사유가 전혀 없었다.”며 “(최 다.”면서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에게 난 6월 SBS미디어넷 씨가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이)모델이 되는데 전혀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평범하게 당당하 게 살자’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선 대회는 다음 달 25일 경남 거제종합운동 2차 예심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디자이너 황 논란을 불렀던 국내 첫 트랜스젠더 모델 지망생이 슈퍼 모델의 문을 통과했다 . 작은 사진은 결선에 재복씨는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최씨의 장에서 열린다. 슈퍼모델 도전은 긍정적”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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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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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F U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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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낱말을 푸신 후 ♥와 ♡칸의 글자를 이으면 연예인 (스타커플) 이름이 됩니다.

초가을 같은 7월말 아침저녁으로 초가을같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 9일 서울 한강 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코스모스가 핀 강변 산책로를 따라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시민들의 몸놀림 이 경쾌해 보인다 . 하지만 최근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나들이할 때 기후정보를 잘 챙겨야 한다 .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그래,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잖아.” “하지만 그게 네 남편인데?”

● 첫날밤의 기도 ● 노처녀가 사랑하는 남자 노처녀가 시집간 친구 집에 찾아와 고민을 털 어놓았다. “저기…내가 요즘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실은 유 부남이야.” “그래? 그 남자는 자기 부인보다 너를 더 사랑 한다고 하니?” “응, 마누라는 얼굴도 보기 싫대. 집에 들어가기 도 싫다고 하는 걸.” “그럼 뭐가 문제야? 눈 딱 감고 결혼해 버려!” “정말 그래도 될까?”

젊은 목사가 결혼을 해서 첫날밤을 맞게 되었 다. 목사와 신부는 샤워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 으로 침대에 들었다. 그 순간 목사는 무릎을 꿇 고 기도를 올렸다. “주님! 제게 힘을 주시고, 저희를 올바르게 인도 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기도를 듣고 있던 신부가 목사의 귓가에 속삭였다. “힘만 달라고 기도해요. 인도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 남편의 진심 남편과 아내가 호수가 있는 공원으로 산책을 나 갔다. 마침 팔등신의 섹시한 미녀가 그들 앞으 로 지나갔다. 남편이 그 여자에게 눈을 떼지 못 하고 있는 것을 본 아내가 남편의 팔을 꼬집으 면서 말했다. “흥, 당신! 만약에 호수에 저 여자랑 내가 빠진 다면 누굴 먼저 구해 낼 거야?” 아내의 얘기를 들은 남편이 잠시 생각하더 니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 요즘 수영 배우 고 있잖아….”

가로열쇠

세로열쇠

1. 3. 5. 6. 8. 9.

2.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 3. 여러 사람의 말이 한결같음. 4.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 된 여자. 7. 여러 가지 패물로 몸을 꾸밈. “칠○단○” 11. 골동품 또는 어떤 자료에 대하여 진위나 선악, 가치 따위를 감별하고 평가하는 사람. 12.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13. 매우 큰 성황. 14.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 15. 스스로 군사를 거느리고 나아가 싸움. “자○격○” 16. 결혼식 때에 신부가 쓰는 흰빛의 사(紗). 19. 국가·민족·개인 등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신. 21. 청하여 남에게 부탁함. 22. 마른 명태. 24. 찹쌀가루·밀가루·수수 가루 등을 반죽해 넓고 둥글게 번철에 지진 떡. 26. 재산이 넉넉하여 물질적으로 풍부하게 사는 계층. 27. 자기의 이익만을 꾀하고 남을 돌보지 아니하는 마음. 28. 조용히 있는 가운데 어떤 움직임이 있음. 32. 외국으로부터 배에 실려 온 물품. ‘○래○’

목표가 되는 물건. 장사하여 남은 돈. 이익. 행동이 미치는 범위. 돈이나 물건을 달라고 요구함. 우열의 차가 없음. 조선 시대에, 의관인 허준이 선조의 명에 따라 편찬한 의서(醫書). 10.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물건. 12. 형편에 따라 이리저리 변동될 수 있는 성질. 13. 반이 훨씬 넘는 수효와 분량. 15. 볶은 중국 된장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고 비빈 국수. 17. 한꺼번에 되게 당하는 손해나 곤란. 18. 당장 필요가 없으면서도 일어나는 수요. 20. 용무를 위해 외부에 나감. 23. 여러 번 되풀이하여 간절히 하는 부탁. 25. 둘이 다투는 틈을 타서 엉뚱한 제3자 가 이익(利益)을 가로챔을 이르는 말. 29. 밀물과 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세○’ 30. 재산의 소유 정도가 유산 계급과 무산 계급의 중간인 소자산 계급. 31. 심장이 주기적으로 줄었다 늘어났다 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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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다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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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서울

3 0세 유부녀의 “사랑해 , 당신을 . . .”

1 7세 점원 (店員 )을 노리개로 딴살림까지 2명의 아들까지 둔 30살짜리 유부녀가 17살짜리 소년을 상 대로『사랑해, 당신을…』헐떡거렸다. 남편의 체취가 물씬한 안방이 싫었던지 유부녀는 한술 더 떠 13살 연하의 애인과 함께 돈과 살림까지를 챙겨 줄행랑, 전 셋방까지 얻었다. 1955년 생인 조(趙)군의 생김새는 심한 곱슬머리에다 가 무잡잡한 피부, 이국적인 인상이다. 조군이 처음 이(李)모씨 (36·인천(仁川) D화학근무)의 쌀가게에 취직한 건 금년 3월 29일. 이씨가 직장에 다니며 쌀가게까지 보살필 수는 없으므 로 사환을 두게 된 것. 이씨는 10일간 낮에 근무하고 5일간은 밤근무를 해야 하는 처지였다. 바로 이 5일간의 밤근무가 어쩌면 이 사건의 원인이 되었 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1주일동안 착실히 근무한 조군은 4월 7일 안주인인 김(金)여인(30·가명)이 값비싼 찬장을 들여놓 자 일을 거들면서 농담으로『아주머니, 한턱 단단히 내셔야 겠어요』했다.

남편은 5일 잇따라 밤근무 나가고 김여인은『그래, 오늘 저녁에 내가 근사하게 한턱 쓰지』했 다. 그러나 이날 밤 조군은 가게문을 닫고 가까운 곳에 있는 자 기 집에 갔다가 친구와 함께 외출해 버렸다. 이튿날은 주인 이씨가 야근하는 날이었다. 김여인은 마음 놓고 조군을 초청했다. 밤 10시쯤, 30살미모의 유부녀와 홍안 소년이 어울렸다. 이때 동원된 소도구로선 병맥주 2병, 포도주

2홉들이 1병,「위스키」2홉들이 1병과 술잔 2개. 조군은 의식 을 잃고 쓰러져 잠을 잤다. 『…새벽 3시반쯤 잠에서 깨어나 보니 김여인과 한 이불 속 에 있는 것을 알았읍니다. 김여인이 먼저 마구 혁대를 끄르길 래 저는 얼결에 바지를 벗었읍니다. 처음엔 약간 반항했으나 자꾸 만져서 좋아지니깐 우리는…』경찰조서에는 그후 31회 에 걸친 동침상황이 적혀 있다. 김여인은 남편 이씨의 존재가 거추장스러웠는지 6월2일 이 씨의 돈 25만원을 5백원권으로만 골라 훔치고, 쌀 1가마, 양은 남비 1개, 솥 1개등 모두 싯가 26만3백원어치를 훔쳐 조소년 과 줄행랑을 놔버렸다. 인천시 남(南)구 숭의(崇義)동 김모씨 집에 8백만원짜리 전 셋방을 얻어 사이좋게 보글보글 밥을 끓여 먹기에 이른 것. 앳 된 기둥서방을 감춘 김여인은 시치미 딱 떼고 집에 다시 돌아 와 돈과 조가 함께 없어졌다고 아우성치는 남편을 거들어 주 며『조가 죽일놈』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6월 6일부터 다시 남편 이씨가 야근하게 되자 김여인은 조 군에게 돌아가 저녁을 꼬박 함께 뒹굴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집에 돌아와 야근하고 돌아오는 남편을 맞으며 겹치기 출연을 한 것. 그러나 6월 8일 아침 집에 돌아가려고 나오던 그녀는 수상하게 여긴 남편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김여인은 조 와 함께 구속되었다가 남편의 아량으로 12일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가고, 조군만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있다. <인천에서 박안식(朴安植)·이용희(李容熙)기자> [선데이서울 7 2년 6월 2 5일 ]

두 아내 사랑싸움에 밤 잠 못자는 주민들

다는 것. - 격일제란 게 뭔데… . [선데이서울 7 2년 6월 2 5일 ]

남의 집 일거리를 찾아 날품팔이로 겨우 연명하는 김(金)모씨(45·경남(慶南) 창원 (昌原)군 )가 13일 주민들의 진정으로 경찰 에 연행됐다. 다른 건 몰라도 정력만은 대단한 김씨는 오래 전부터 단칸방에 본부인과 첩을 함께 들여놓고 양수겸장생활을 한 것까지는 눈감 아 줄 수 있으나 김씨가 밤늦게 돌아오면 두 여자가 서로 『내거다』하며 치열한 쟁탈전 을 벌이는 바람에 주민들이 잠을 이룰 수 없

1 0원짜리 넣고 그날의 운수풀이 요즘 원주시내 다방가에는「테이블」위 에 재떨이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수통 이 놓여져 있어 10원짜리 동전을 긁어 모으 고 있는데-. 이 묘한 재떨이는 윗부분에 구멍이 나 있 는데 구멍에다 생년월일을 맞춰 1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똘똘 말린 종이쪽지가 튀어

나오는 것. 이 종이 쪽지엔 동전을 넣은 사람의 그 날 운수가 적혀 있어 심심풀이 삼아 10원 을 넣기 마련. 그러나 고장난 전화통처럼 10원을 삼키 고도 종이쪽지를 토해 놓지 않는 얌체가 있 는가 하면 운수불길한 괘가 나온 손님은 10원을 물어 내라고 아우성치기도. 모업자가 고안해낸 이 기발한 운수재떨 이의 그날 수입금은 다방측이 30%. 업자가 70%를 차지한다고-. <원주> [선데이서울 7 2년 1 0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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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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