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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3 9호 2 0 0 9년 9월 1 8일 # 1 0 3 - 1 1 5 S c h o o l h o u s e S t , C o q u i t l a m , B C , V 3 K 4 X 8 전화 : 6 0 4 . 5 2 9 . 9 3 3 9 팩스 : 6 0 4 . 5 2 9 . 9 3 3 3 광고문의 : 7 7 8 . 8 6 8 . 0 0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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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밴쿠버가 주도 지난 8월 밴쿠버 부동산 판매량 작년 대비 1 1 8 %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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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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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가을 총선을 원하지 않는다 은 39퍼센트, 자유당의 지지율은 30퍼 센트로 캐나다 평균과 같은 것으로 나 타났다. 입소스의 여론분석관인 대럴 브리커 씨는 보수당의 강한 지지도는 여름휴가 후에 새롭게 시작된 가을 정 국에서 보수당에게 강한 전략적 이점 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릭커 씨 는 하퍼 수상에 대해서 “그는 아마도 야당에 굴복하기보다 저돌적이고 공격 적인 자세로 정책을 밀어붙일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캐나다 인들은 현 정권이 계속 유지되는 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71퍼센트는 “현재 정치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따라 여론조사 결과 , 야당이 가을 총선을 강행한다면 가장 큰 타격은 이그나티에프 자 서 총선이 열릴 당위성이 없다”고 답 유당 당수에게 돌아갈 것으로 조사됐다 .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25퍼센트 는 “의회와 연방 정국이 교착 상태이 입소스 레이드(Ipsos Reid)에서 최 있는 것으로 제안되었다. 캔웨스트 뉴스 서비스와 글로벌 내 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총선이 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스 티븐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과 제 셔널이 위탁하여 입소스가 시행한 여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릭커 씨는 캐나다인들이 선거를 1 야당인 자유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보수당의 경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이례적 9퍼센트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 유권자들 39퍼센트의 지지를 받 또한 만일 캐나다인들이 원하지도 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의 지지율 인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않는 총선이 가을에 시행될 경우, 대 은 30퍼센트로 나타났으며 신민당은 결과에 의하면 총선이 열릴 경우, 가장 부분의 비난은 자유당의 마이클 이그 12퍼센트, 그리고 녹색당은 8퍼센트를 큰 타격을 입는 인물은 이그나티에프 나티에프 당수에게로 돌아가는 것으로 기록했다. 신민당은 2008년 10월의 연 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올 가을 조사됐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에 의 방선거에서 18퍼센트의 지지를 획득 에 총선이 시행될 경우, 전체 응답자의 54퍼센트는 이그나티에프 자유당 당수 하면 신민당의 지지율이 지난 총선 이 한 바 있다. 블록 퀘벡당은 전국적으로 9퍼센트 와 자유당을 비난하겠다고 말한 반면 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 나 잭 레이튼 당수의 경우, 적어도 임 의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전체 응답자 에 하퍼 총리와 보수당을 비난하겠다 시적으로라도 하퍼 정권과 협력하는 중 7퍼센트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 고 답한 응답자는 35퍼센트에 불과한 것이 총선에 찬성하는 것보다 나을 수 했다. 비씨주의 경우, 보수당의 지지율 것으로 집계됐다. ANDREW MAYEDA

지난 16일, 프로빈스 일간지를 비롯 한 캔웨스트(Canwest) 산하의 10개 일 간지의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가 개통됐 다.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사이트는 아 이폰, 블랙베리 그리고 각종 스마트폰 등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프로빈스 일간지의 편집장 웨인 모 리아티 씨는 “16일 부터 시작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독자들은 최신뉴스와 각 종 정보들을 더욱 편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프로빈스의 모바일 인터넷 주소는 m.theprovince.com이다. 캐나다 전국의 캔웨스트 10개 일간 지와 canada.com도 같은 날 서비스를 개통했는데 모바일 전용 인터넷 사이트 는 독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접속하 면 자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계 종류 를 파악해 모델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 을 제공한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을 기준으로 캐나다 72% 가정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속 성 장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익스프레스(canxpress. ca)도 현재 모 바일 전용 홈페 이지를 개발 중 에 있어 조만간 에 서비스를 개 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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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폭스는 아직도 달리고 있다 “테리 폭스가 하늘나라에서 미 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지난 13일에 열린 테리 폭스 달리기 와 같은 행사들로 인해 5억 달 러에 가까운 연구기금이 모금되 어 테리 폭스와 같은 골수암 환 자들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자신도 암을 극복한 도나 화 이트 테리폭스 재단이사는 “테 리 폭스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 다”면서 “테리가 하늘나라에서 나마 진정으로 기뻐하고 자랑스 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 리는 암 연구기금이 부족한 것 을 보고 모금운동을 시작했다”면 서 “29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그가 남긴 유산을 기념하고 있어 그는 캐나다의 진정한 영웅으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암으로 다리를 잃은 테리 폭 스는 한쪽 다리로 캐나다 대륙 횡단에 나섰다가 1981년에 숨을 거뒀다. 화이트 이사는 “폭스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암 병동에 서 치료를 받는 동안, 엄청난 고 통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가 암 투병을 하던 당시에는 암환 자 생존률은 15~20%에 불과했 다”고 말했다. 폭스는 암이 전이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존확률은 30~50%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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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했다. 화이트 이사는 이어 “오 늘날에는 폭스의 목숨을 앗아 갔던 같은 암 환자의 생존율은 80%로 크게 높아졌다”면서 “그 리고 지금은 다리를 절단할 필요 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1980년 당시 폭 스가 펼쳤던 ‘희망의 마라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 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폭스의 고향인 포트 코퀴틀람을 비롯 한 전 세계 1,000여 곳에서 테 리 폭스 달리기 대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스텐리공원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도 601명이 참가해 총 9만 5,000달러를 모금했다. 화이 트 이사는 올해도 비씨주-유콘 준주에서 지난해 모금한 28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기를 원하 고 있다. 테리 폭스 재단이 지금까 지 모금한 기금은 모두 4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에 서 87%가 연구비로 사용된다. 오는 25일에는 또한 비씨주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기금 모금 달리기 대회가 예정되어 있 다. 한편 언제든지 테리폭스재단 에 기부금을 내고자 하는 사람은 웹사이트 terryfox.org를 방문하 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kspencer@theprovince.com

써리시장 , 다음 목표는 수상 ? 써리 시장직을 연임하는데 성공 한 다이안 와츠의 다음 목표는 비 씨주 수상의 자리인가? 최근에 앵 거스 레이드가 고든 캠벨 비씨주 수상의 후계자로 누가 바람직할 까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결 과에 의하면 와츠 시장이 가장 높 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로 인해 그가 과연 수상직에 도전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 사가 되고 있다. 정치인을 비롯한 1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 사를 실시한 결과, 와츠 시장이 “좋 은” 수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사 람이 33퍼센트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그 가 수상이 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9퍼센트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8퍼센트로 조사됐다. 와츠 시장은 자신을 찬성하는 사람에 서 반대하는 사람을 뺄 경우에 14퍼센트 의 마진을 얻고 있다. 와츠 시장 다음으 로 높은 지지를 받은 사람은 전직 부수상 이자 현재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 는 크리스티 클락 씨로 1퍼센트의 여론마 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신민당의 캐롤 제임스 당수 를 비롯한 몇 명의 자유당 소속 장관들 이 뒤를 이었다. 와츠 시장은 여론조사 결 과에 “매우 쑥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자신 의 현재 업무가 지나치게 빽빽하기 때문 에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씨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 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써리의 시장일 뿐 아니라 2명의 10대 소녀를 둔 엄마이 기에 할 일이 너무도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의 일과는 새벽 5시 30분에 시작된다. 시장으로서의 일과 주부로서의 일을 모두 감당하다 보면 늦은 저녁까지 정신 없이 뛰어다녀야 할 때가 많다”고 말하며 “너무 앞의 일을 생각하게 되면 현재 해야 할 일의 에너지를 빼앗기게 된 다. 앞으로 6개월 후에는 여론조사 결과 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츠 시장은 향후 에 수상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며 현재 주정 부 및 연방정부 소속의 각 정당들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와츠 시장 은 매우 야심이 있는 정치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럼 도대체 그가 이토록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인가? 일단 표면적으로 볼 때 그가 보통 사람들과 쉽게 대인관계를 맺는 능 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기자는 여론조사 결과 를 놓고 그와 여러가지 대화를 하 는 도중에 그가 인기있는 진짜 이 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그가 바로 비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성공 적인 정치인이라는 사실이다. 와츠 시장은 당파주의를 갖고 있지 않으며 또한 특정 정당에 전 혀 소속되어 있지 않다. 비록 그 가 지난 해 가을의 지방선거에서 Surrey First라는 연합단체의 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사실이지만 이 단체는 거의 정치적 기구로 간주하기 어렵다. 와츠 시장 역시 자신의 이슈들을 정치 화시키지 않는 것이 써리와 비씨주의 유 권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정치적인 측 면을 배제하고 시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할 때 환경이 바뀌게 된다. 내가 시의원 들과 함께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성 과의 원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의회를 이끌며 매 달 1천 명 가 량의 시민들이 새로 이주해 오는 약 5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써리시를 새롭게 바 꾸고 있다. 와츠 시장이 직접 보여주고 있 듯이 유권자들은 구시대적인 정당 정치에 는 이미 환멸을 느끼고 있다. blewis@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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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적자규모 3 3 7억에서 5 5 9억 달러로 말바꿔 적자 예상기간도 2 0 1 5년까지로…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이 빅토리아 실업인 오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

캐나다 연방정부의 올해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사상 최고기록인 559억 달 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지난 10일,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5년 동안 적자 규모가 차츰 줄어들면서 2015년에는 규모가 5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실업인 오찬에 참석한 플래허티 장관은 이날 미리 준 비된 원고를 통해, 보수당 정부는 경 기 회복이 분명해질 때까지 균형예산 에 대한 ‘어려운 선택’을 일단 미루겠 다고 밝혔다.

보수당 정부는 오는 2013-14 회계 연도에 균형예산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 동안 스티븐 하퍼 총리가 되풀이한 것처럼 플래허티 장관은 나 라 살림을 흑자로 되돌리기 위해 세금 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균형예산을 위해서는 증세가 불가피하고 심지어는 바람직하다고 말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현 정 부의 접근방식이 아니다”면서 “적자를 완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지출 을 줄이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향

후 지출을 줄여나갈 것임을 공개적으 로 밝혔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으로 어 떤 부문의 지출을 줄일 것인 지에 대 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플래허티 장관은 “지출을 줄이기 위 해서는 정부가 인기도 없고 고통스러 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 부는 어쩔 수 없이 소중한 사업이나 특정 이해집단에 부정적인 결과를 발 생시키는 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감에 따라 지 난 1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337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던 정부가 6월에 502억 달러로, 이번에 다시 559억 달 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올해만도 몇 차례나 재정전망을 수정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재정적자 규모 는 캐나다 경제가 올해 0.8% 마이너 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던 연초의 전 망에서 마이너스 성장 폭이 2.3%로 확 대될 것임을 의미한다. 플래허티 장관 은 “캐나다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경 기침체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자평하 고 “선진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의 재정상태가 G7 국가 중 가장 좋은 편”이라면서 “수 조 달러의 누적적자가 예상되는 미 국과 비교해 보라”고 큰 소리쳤다. 그

는 또 “지금은 속 좁은 당파적 이해로 불안정을 야기시키고 한가하게 정치놀 음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야 권의 가을 총선 추진 움직임에 일침 을 가했다. 플래허티 장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야당들이 가을 총선을 통해, 하퍼 정 부를 끌어내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 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여름휴회 가 끝나고, 오는 14일 의회 회기가 다 시 시작되면 연방자유당은 빠르면 이 달 중 하퍼 행정부를 불신임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자유당 당수 는 지난 주에 “하퍼 행정부의 경제 정 책이 실패해서 캐나다가 사상 최대규 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강 력히 비난하고 “자유당은 더 이상 정 부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 다. 그는 세금을 올리지 않고도 균형 예산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거부했다. 자유당의 존 맥컬럼 재정담당비평 가는 이날 “재정적자 규모는 플래허티 장관의 경제운용에 대한 신뢰가 완전 히 상실됐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고 주장하고 “우리 당이 집권하면 맨 먼저 할 일은 나라 재정상태를 점검하 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가 있게 되면 우리 계획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밝히게 될 것”이 라면서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수치 를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하퍼 총리는 지난 달에 캐나다 경제 가 향후 2~3년간 세입이 세출을 감당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전 제하에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 지 않고도 균형예산을 실현할 수 있 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케빈 페 이지 하원 예산감독관을 포함한 대다 수의 경제학자들은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일 오 경제학자는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에서 “재정적자를 벗어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꼬집고 “그 같은 계획을 실행하려면 보수당 정부는 2013년에 130억 달러 규모의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 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정부 방식대로라면 2018년이나 되어서야 재정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그러려 면 세출 증가율을 4% 이내로 묶어야 하는데, 올해는 경기부양자금을 퍼붓 는 바람에 증가율이 두 자리 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같은 날 개인과 기 업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반기 중 경 제가 당초 은행이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한 바 있다. Andrew Mayeda / Can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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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센트럴 스테이션 범죄율 감소

◀ 2 0 0 8년에 범죄사건이 급격히 감소한 써리 의 센트럴 스카이트레인 스테이션 . ▲ 2 0 0 7년 ~ 0 8년 범죄 발생건수 비교도표 .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교통경찰(Transit Police) 2008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메트 로 밴쿠버 지역에서 범죄발생으로 가장 악 명 높았던 써리 센트럴 스카이트레인 역 (Surrey Central Station)의 범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의 온상지였던 이 곳의 2008년 범죄율이 2007년과 비교할 때, 46퍼센트나 감소했다고 나타내고 있다. 센트럴 역을 막 빠져나가던 19세의 제시 카 웰스 씨는 프로빈스 신문과 가진 인터뷰 에서 “전에는 종종 폭력사건을 자주 목격했 지만 이제는 찾아 보기 힘들다. 하지만 역 주 변에는 아직도 마약밀매자들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결코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생 각된다”고 말했다. 연간보고서는 전체적으로 스카이트레인

역 100미터 안에서 벌어진 범죄는 2007년 에 비해 4퍼센트 감소했으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발생한 사건은 31퍼센트 감소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써리에 위치한 4개의 스카이트레인 역에 서 발생한 사건은 총 36,424건의 스카이트 레인 역 전체사건 중에서 18퍼센트를 차지 하고 있다. 전반적인 범죄감소의 원인은 교통경찰 책 임자인 와드 클라팜 씨의 44포인트 안전계 획의 도입으로 더 많은 경찰력이 투입되고 곳곳에 설치된 CCTV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마약과 관련된 범죄는 72퍼센트나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범죄감 소에도 불구하고 마약범죄가 급격히 상승한 원인은 사복차림의 경찰들이 13일간 특별히

시행한 수사로 인해 마약과 적발된 건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자가 시민들과 인터뷰하고 있던 목요일 오후 퇴근시간에도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전차를 기다리고 있던 남성에게 접 근하여 마약을 거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 도 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범죄감소율 기록과는 상 관없이 이곳이 아직도 안전치 못하다고 생각 하는 시민들도 아직 많았는데 그들은 종종 목격되는 마약밀매와 무임탑승 등에 더 많은 공권력이 투입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써리 센트렐 스테이션은 2005년에 발생 한 16세 매튜 마틴스 군의 폭행치사 사건을 비롯하여 그 동안 범죄의 온상지로 악명 높 았던 지역이다.

깜빡 차고문을 안닫고 외출했더니 . .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이웃 중의 하나인 웨스트 밴쿠버의 글렌이글스(Gleneagles) 지역에서 수 십 만 달러 가치의 4.5 캐럿 다이아몬드 반지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하고 나 섰다. 또한 2만 달러 가치의 시계도 함께 도난 당했는 데 경찰은 다이아몬드 반지의 정확한 가치에 대해서 는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 밴쿠버 프레드 하딩 경관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조금 전에 인터넷을 확인해 본 결과, 이런 반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제니 퍼 로페즈, 패리스 힐튼 그리고 제니퍼 가너 같은 거 물급이다”고 말했다. 헐리우드 배우인 벤 아프렉 씨는 자신의 부인 제 니퍼 가너에게 4.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바 있는데 당시 보석의 시가가 5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아몬드의 무게를 재는 단위인 캐럿은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측정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지 만 색깔과 투명도 그리고 세공수준에 따라 가격차이 가 크게 날 수 있다. 웨스트 밴쿠버의 파크 로얄 백화점에서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는 타이 트랜 씨는 “4.5캐럿 다이아몬드라 면 아주 큰 보석이다”라고 언급했다. “4.5캐럿 다이아 몬드의 시중가격은 약 13만 달러에 달하지만 품질에 따라 가격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 다. 평소 보안에 철저하던 집 주인은 지 난 주말에 깜빡 차고문을 열어놓고 외 출했는데 절도범이 차고 안에 있던 자동 차에서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하딩 경관은 “이런 사건를 교훈 삼아 차고 문을 비롯하여 문과 창문을 반드시 잠그고 외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all@vancouversun.com

kmerc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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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S A ,‘ J A M E S O N H O U S E’다시 건설 헤이스팅스 스트리트(Hastings Street) 838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Jameson House 프로젝트가 다시 살아났다. 한 때 중단된 본 프로젝트는 경제적, 법적 문제를 해결한 끝에 다시 부활하여 조만간에 완공을 위한 본격 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제위기로 인해 채권단들로부터 법 정 보호신청을 받아서 공사가 중단 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해 가을에 겪은 갑작스런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 보호를 겪는 가운데 개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긴 투쟁을 벌 여야만 했다. 특히 이 투쟁에는 계약을 취소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사전 분양 계약자들의 요구도 포함되어 있었 다. 그러나 Jameson House의 새 로운 합작사인 Bosa Properties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공사가 다 시 본궤도에 진입했으 며 계획대로 2011년 에 완공될 것이라 고 공언한 상태 이다. 비록 아직 까지도 35가구 에 대한 판매 는 이루어지 지 않고 있 지만 모든 공사는 정 상적으로 진행될 예

정이다. Bosa의 판매 및 분양 담당 부회 장인 데럴 심슨 씨는 “우리의 최우 선권은 프로젝트를 다시 세우는 것 이며 사람들이 기대한 것처럼 멋 진 집을 건설하는 것이다”라고 말 했다. Bosa는 3월 이후로 총 37층 높이에 1억 8천만 달러의 공사비 가 투입되는 이 건물의 주차장에 임시 사무실을 차린 상태이다. 심슨 씨는 "Bosa는 TD 은행과 몬트리올 은행을 통해 공사비 대 출 협상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초 기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Bosa는 이 프로젝트의 사전 분 양자들을 달래기 위한 상당한 노력 을 시행하고 있다. 사전분양자들은 공사가 중단된 이후에 계약금을 전 액 돌려받는 조건으로 분양계획을 취소하기를 원했으나 법원의 판결 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집에 대한 구매계약을 강제로라도 이행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있다. 심슨 씨는 “사전 분양자들의 분 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 하며 이들의 반발에 잔뜩 신경 쓰 는 눈치이다. 심슨 씨는 사전분양 자들을 달래주기 위한 노력의 하 나로 최소 29,000달러에서 최대 575,000달러에 달하는 할인을 제 공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시장이 최정점에 도

달한 이후에 계약을 맺은 구매자 들에게 더 큰 할인혜택이 돌아갔다 고 말하며 Bosa는 건설비용이 감소 한 것을 활용해서 집값을 깎아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 해 낮아진 건설비용을 소비자들에 게 돌려준 것은 공정하고 바람직 한 일이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구 매자들은 2011년 5월로 예정된 완 공에 맞춰 구매계약을 종결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이 프 로젝트의 개발자는 Jameson House Properties Ltd 라는 명 칭으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 는 Pappajohn 가족들로 되어 있 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구조조 정을 겪는 과정에서 Bosa가 이 개 발의 파트너이자 건설 매니저 업 체가 되었으며 Bosa의 자회사인 Axiom Builders Inc가 공사를 맡 아서 진행하게 된다. 심슨 씨는 현재 미 분양된 35가 구에 대해서는 판매를 서두르지 않 을 것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2011년 완공까지는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나타나 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 와 판매상승으로 인해 개발업체들 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은 것 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depenner@vancouversun.com

아보츠포드 한인장로교회 부목사 초빙 예배진행과 신앙상담, 성경공부, 침례, 결혼, 장례식 주관, 주일학교 준비 및 진행, 목사경력 최소 1년 이상,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한국어 필수 “Abbotsford Korean Presbyterian Church, $19.82/hr. seeks Assistant Pastor.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ling;Conduct/assist with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baptisms, weddings, funeral: Lead Prayers;Prepare/conduct Sunday school: Provide assistance to mission! s. Req: 1 year of experience as a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Speaks Korean. 2957 Bourguin Crescent, Abbotsford, B.C Fax resumes to 1-604-504-7970 or e-mail to euijongkim@empa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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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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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캐나다라인 인근상가 , 4년 기다렸건만

캠비빌리지에서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입 씨는 캐나다라인 개통이 한 달이 지나가지만 영향이 별로 없어 가게운영이 힘들다고 호소한다 . JASON PAYNE - THE PROVINCE

캐나다라인이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나가 는 시점에서 지난 4년 동안의 공사로 인해 잔인한 시간을 보냈던 캐나다라인 인근 사업 자들에게 나타난 효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00 캠비스트리트에서 하니 선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카리 입 씨는 “많은 고객들이 캠비빌리지(Cambie Village)를 이미 떠나버 렸다. 지난 4년간 지속된 복잡하고 불편했던 공사는 고객들이 우리를 잊기에 충분한 시 간이었던 것 같다”고 불평했다. 그녀는 지난 8년간 이곳에서 장사를 하며 두 아들을 키 우고 있지만 사업을 유지하기는 점점 힘들어 지고 있으며 실업보험을 신청할 수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캐나다라인이 완공되기 전에 많은 사업체 들이 이미 캠비 빌리지를 떠났으며 캐나다라 인이 운행을 시작했지만 브로드웨이와 킹 에 드워드 빌리지 사이에는 정류장이 없어 캠비 빌리지(CAmbie Village)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캠비 빌리 지에는 선물점, 식당, 와인점 그리고 치즈판 매 업체가 서서히 입주하고 있어 서서히 집 중쇼핑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오는 11월 4일, 271개 캠비 스트리트 인근 사업체를 대표하는 81개의 사업주들이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 추산액을 트랜스링크를

캐나다 새색시 , 영국에서 강제추방

상대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캠비 상가협회의 대변 인 레오나드 쉐인 씨는 말했다. “16번 애비뉴에서 24번 애비뉴 인근은 현재까지 캐나다라인으로 인한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라인 공사 중에도 절삭식 공 법(cut-and-not-cover)이 도입되기 전에는 사업 은 그럭저럭 운영됐지만 캠비거리에 엄청나게 큰 구멍이 생긴 후로는 많은 손실을 봤고 지금으로서 는 크게 향상될 기미도 없다.” 트랜스링크 대변인 켄 하디 씨는 19억 달러가 투입된 캐나다라인은 개통 후 일주일 동안에 약 85,000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발표 했다. 승객 중에는 많은 관광객들도 포함된 것으 로 알려졌는데 2010년 올림픽까지는 하루에 10만 명의 승객들이 캐나다라인을 이용할 것이라고 트 랜스링크는 기대하고 있다. 다운타운 밴쿠버에서 리치몬드 공항을 고속으 로 연결하는 캐나다라인은 밴쿠버의 41번가에 위 치한 오크릿지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쇼핑 지역에 정차를 하고 있다. 리치몬드의 경우에는 서너개의 동양계 백화 점들과 리버락 카지노에도 정류소를 갖추고 있 다. 캐나다라인의 편리성을 100% 활용하기 원하 는 백화점들과 카지노는 자사의 인터넷을 통해 캐 나다라인으로 인한 편리한 근접성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다. 리치몬드의 리버락 카지노(River Rock Casino & Resort)를 소유하고 있는 그레이트 캐나다 게 임회사의 부대표 하워드 블랭크 씨는 “캐나다라인 으로 인한 비즈니스 효과를 실감하고 있으며 이 런 추세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남성과 결혼한 비씨주 여성이 영국에서 쫓겨난 후, 깊은 상심에 빠져 있다. 올해 19세의 왈리스 씨는 “나는 지난 2년 동안 매일 아침 남편 곁에서 잠을 깼다.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호소했다. 지난 수요일, 왈리스 씨는 그녀의 남편인 28세의 아 담 씨와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해야 했는데 최근 영국 은 젊은 여성의 강제결혼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법 을 제정했는데 그로 인해 남편과 강제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왈리스 씨는 “마치 형무소에서 출소할 날짜만을 기 다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남편과 생이별을 하게 된 상 황이 안타깝다. 조만간 새로운 비자를 신청할 수 있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왈리스 씨는 2년 전에 캐나 다를 방문한 남편을 만났다. 그 후에도 그들은 인터 넷을 통해 연락을 지속하던 중에 왈리스 씨는 2008년 3월에 6개월 여행비자로 영국에서 아담 씨와 재회했 다. 더욱 사랑이 깊어진 커플은 같은 해 11월에 결혼 식을 올렸지만 신부의 여행비자는 이미 지난 9월에 만 료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들은 결혼식을 치루면 영국에 체류해도 되 는 것으로 착각했다. 그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4일이 지 난 후, 영국정부는 결혼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최저연 령을 기존의 18세에서 21세로 상향조정했다. 왈리스 씨 는 강제추방을 피해 자진해서 지난 수요일에 영국을 떠 났다. 영국정부는 영국 내 남아시아 커뮤니티의 강제조 혼을 막기 위해 이런 법을 선포했는데 이에 따라 왈리 스 씨는 자신이 21세가 되는 2011년까지 영국으로 돌 아갈 수 없다. 남편인 아담 씨는 런던에 집을 소유하고 있고 현재 가지고 있는 직장으로 인해 영국을 떠날 수 없는 상태 이다.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알아봤지만 캐 나다에는 직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sfournier@theprovince.com

dinwood@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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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단‘리츠 -칼튼’프로젝트 다시 부활

웨스트 조지아 스트리트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경제위기로 인해 중단되 었던 리츠-칼튼 호텔 프로젝트가 부활 함에 따라 밴쿠버의 신규 콘도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보이고 있다. 60층 높이로 계획되었던 리츠-칼 튼 프로젝트는 1층에서 20층까지는 127개의 객실을 갖춘 호화 호텔, 그리

고 그 위로는 123가구가 들어서는 고급 콘도로 개발될 예정으로 2008년 3월부 터 공사를 시작했지만 경제불황의 폭 탄을 맞고 지난 해 가을에 공사가 중단 된 상태이다. 올해 2월까지 분양가격이 140만 달 러에서 2,800만 달러에 달하는 전체 가 구 중에서 불과 절반만이 판매가 되었

으며 결국 프로젝트 자체가 보류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달 초에 이 프로 젝트의 개발업체인 Holborn 그룹은 건 물의 높이를 더하고 밀집도를 증가시 키는 방안을 시청에 신청한 상태라고 Holborn의 티아 사장은 밝혔다. 티아 사장은 올해 연말까지는 시의 승인을 받고 그로 인해 2010년 3월부 터 공사가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캐나다 리츠-칼튼의 개발담 당 선임 부회장인 마이클 베클리 씨는 Holborn과 리츠-칼튼이 건물에 대한 구조변경이 가능한지 여부를 놓고 함 께 협력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에 여전히 리츠-칼튼이 포 함될지 여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고 말했다. 베클리 씨는 아더 에릭슨 씨가 설계 한 이 나선형 빌딩의 디자인이 매우 뛰 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공간낭비가 지 나치게 많다고 말하며 따라서 두 그룹 은 에릭슨의 디자인의 틀을 바꾸지 않 는 한도 내에서 호텔 객실과 콘도 가구 수를 모두 늘리는 방식으로 건물의 형 태를 변경할 수 있는 길을 찾을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츠-칼튼의 경우, 자사 브랜드로 제공되는 호텔객 실의 규격과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것 을 충족시켜야 한다. 한편 한 때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프로젝트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Rennie Marketing의 트레이시 맥타 비쉬 사장은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새롭게 판매에 들어간 Richards의 경 우, 올 봄에 분양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전 체 가구의 90퍼센트에 대해 판매가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그는 Rennie Marketing의 다음 프로젝트인 Maynards Block False Creek Flats의 경우에도 앞으로 2~4주 후 에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에 Concord Pacific가 개발 중인 Cosmo 프로젝트도 겨우 분양 3일 만에 230가구에 대한 판매가 완료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웨스트 해스팅스 스트리트에 서 진행되던 도중에 중단되었던 Jameson

House 역시 재정난이 완화되고 Bosa Properties를 새로운 합작사로 영입함에 따라 공사가 재개될 수 있게 되었다. Richards나 Cosmo와 마찬가지로 Jameson House 역시 기존 분양자들의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분양되는 집값을 낮춘 상태이다. 그러나 가격을 낮추는 현상 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맥타비쉬 씨는 “집값이 과거수준으로 회 복되고 있는 중이며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매우 시장상황이 양 호하다”고 언급했다. fionaanderson@vancouversun.com

관광침체에도 비씨훼리 승객 증가 전반적인 관광산업이 침체를 면치 못한 가운데 올 여름 비씨훼리 승객 이 지난 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나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었다. 지난 14일, 비씨훼리가 공개한 자 료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 동안 모두 530만 명의 승객과 190만 대 의 차량이 비씨훼리를 이용한 것으 로 나타났다. 비씨훼리는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로워메인랜드와 밴쿠버아 일랜드를 잇는 3개 주요노선에 주 중 (화~목) 요금을 할인해 주는 코우스 트세이버(CoastSaver) 프로그램의 인 기가 높아 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

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비드 한 비씨훼리 사장은 보 도자료를 통해 “비씨훼리는 99%에 이르는 기계적 신뢰성에다 정시 운 행으로 승객들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평하면서 그 공을 직 원들에게 돌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지난 2년 사이 7척의 배를 새로 도 입한 비씨훼리는 이번 여름 두 달 동 안 모두 36척의 배로 25개 노선에 총 운행 회수 31,000회를 기록했다. 노선별 운행 시간은 캠블리버~콰 드라아일랜드을 잇는 구간 10분짜리 에서 포트하디~프린스 루퍼트의 구 간 15시간짜리까지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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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캐나다 주택시장 호황 밴쿠버가 주도

지난 8월 밴쿠버의 부동산 판매량이 작년대비 1 1 8퍼센트의 급성장을 보였다 .

캐나다 부동산 협회에서 최근에 발표한 자료 에 의하면 8월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매우 뜨 거운 열기를 보였는데 이러한 상승세를 주도한 곳이 바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18퍼센트나 증 가한 밴쿠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 동안에 캐나다 전국적으로 거래된 주택의 수는 42,483가구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8.5퍼센트가 늘어난 수 치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에 집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동산 호황이 앞으

로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월간 기준으로 8월에 거래 된 집의 수는 한 달 전인 7월의 42,666가구보다 다소 감소한 것이다. 몬트리올 은행 캐피탈 마켓의 부수석 경제학자 인 더그 포터 씨는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은 경제 학자인 노리엘 라우비니 씨의 이론보다는 하우디 니 씨의 이론에 맞게끔 움직이고 있으며 그 동안 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 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모기지 금리와 경제한 파가 지나가고 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커 짐에 따라 주택시장은 확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터 씨는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 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전국을 놓고 볼 때, 1년 전에 비해 부 동산 판매가 증가한 지역이 4분의 3에 이르는 것 으로 드러났다. 토론토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부동산 거래량 이 27퍼센트가 늘어났으며 캘거리는 17퍼센트, 그리고 몬트리올은 9퍼센트가 각각 증가했다. 캐 나다 부동산 협회는 이로써 3달 연속으로 연간대 비 부동산 거래량이 15퍼센트 이상 늘어나게 됐 다고 발표했다.

광역 밴쿠버 지역은 캐나다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이라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는데 이 지역 의 집값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9.1퍼 센트가 상승한 608,032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비싼 지역인 빅 토리아의 경우는 6.4퍼센트가 오른 481,279달러 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자료에 의하 면 올해 8월의 캐나다의 전국 평균 집값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11.3퍼센트가 상승한 324,779달 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TD 시큐리티의 경제전략학자인 밀란 멀레인 씨는 “최근의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믿기 어려운 강세를 감안할 때, 8월의 부동 산 거래량이 7월에 비해서 다소 줄어든 것은 그 동안 크게 회복된 시장상황에서 잠시 숨돌리기 를 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비 록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 당분간은 캐나다의 주 택시장이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모습을 보일 것 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지고 있으 며 또한 주택구매 희망자들의 경우, 이제 집값 이 충분히 올랐기 때문에 주택구매로 인한 투자 수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 다”라고 덧붙였다. Canwest News Service

나이트 스트리트 브리지도 유료화 움직임 리치몬드의 데렉 당 시의원은 밴쿠버와 리치몬드 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켄 하디 트랜스링크 대변인은 의원들이 를 연결하는 나이트 스트리트 브리지(Knight Street Bridge)에 통행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고 말하며 트랜스링크의 관 점에서 볼 때 만일 유료화 방안이 있을 경우 이에 대 주장했다. 세 명의 시의원들은 다리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 한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 안이 트랜스링크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였다. 그는 유료 통행에 대한 논의는 적어도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며 나이트 스 는 절대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 시의원은 “나이트 스트리트에 통행료를 징수하 트리트 브리지에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은 현재로서 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 이는 트랜스링크에서 부과 는 없다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들은 트랜스링크의 부 하는 새로운 세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켄 존슨 의원과 빌 맥널티 의원 역시 그와 같은 입 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방안을 이번 달 말까지 장을 밝히며 “나이트 스트리트 브리지에 통행료를 징 선택해야 한다. 수하는 것에 대해 우리를 포함한 지역주민들과 업체 jkeating@theprovince.com

최근 통행유료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이트 스트리트 브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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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1 5 % ,“배우자와 헤어지고 싶다”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침실보 다 스포츠필드나 스키장을 더 좋아 하는가? 캐나다 도시별 시민생활에 대한 새로운 조사자료에 의하면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이 성생활에 있어 가 장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불행하게도 메트로 밴쿠버 는 당장이라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 별하고 싶다는 최고의 결과를 나타 낸 도시로 나타났다. 새로운 조사자료에 따르면 25퍼 센트 이상의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 이 최근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그들 의 섹스라이프가 슬럼프에 빠졌다 고 말했다. 그 중 5퍼센트는 “경제 불황과 개인자금난으로 인해 성생활 에 큰 지장이 발생했다”고 말했으며 25퍼센트는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 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자이나 주민들은 단지 9퍼 센트만의 동일한 결과를 보여 세계 적인 경제불황으로부터 개인 성생활 에 가장 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경제와 섹스가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밴쿠버 결혼 회사 매치웍스(MatchWorks)의 쉬 리 모건 씨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 이며 “혼자 사는 것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많은 남성과 여성이 동거라 는 방법을 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이 없이 경제적 이유로 동거를

캐나다에서 밴쿠버가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도시로 나타났다 .

하는 것은 바람직한 문화가 아니다. 만일 그들에게 아이라도 생기면 이 는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다”고 주 장했다.

글로벌 티비(Global TV)가 입 소스 설문기관에 의뢰하여 조사된 6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경제, 정 치 그리고 개인생활과 관련하여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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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출산병동은 임산부 호텔

나다 국민들의 일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했다.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 중에서 단 지 14퍼센트만이 자신의 성생활이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했으 며 42퍼센트는 다소 괜찮다는 반응 을 보였다. 본 수치로 인해 밴쿠버 는 캐나다 도시 중에서 최하위 3위 에 머무르는 결과를 만들었는데 최 하위를 기록한 도시는 위니펙 그리 고 토론토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캐나다 도시들 중에 뉴펀 랜드가 최고 만족의 성생활을 즐기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퍼센트 의 응답자들이 강한 만족감을 표시 했고 38퍼센트는 다소 괜찮다는 반 응을 보였다. 또한 설문조사는 “혹시 당장이라도 헤어지기를 원하는 파트 너와 살고 있느냐?”는 질문에 15퍼 센트의 밴쿠버 주민들이 “예스”라고 응답했다. 이런 수치는 단지 5퍼센트만의 동 일한 결과를 나타낸 에드몬톤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메트로 밴쿠 버가 캐나다 도시 중에서 가장 불행 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드 몬톤이 현재 가장 사랑하는 배우자 와 생활하고 있는 도시로 나타났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 터 18일까지 메트로 밴쿠버 거주민 44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4.7퍼센트 의 오차확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29세의 리첼 곤잘레스 씨는 다른 임 산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첫 번째 출산 을 앞두고 불안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었 다. 하지만 최근에 개장한 최신식 출산시설 을 갖춘 리치몬드 병원에 도착한 순간, 모든 두려움과 불안은 단번에 사라졌다. “리치몬 드 병원의 시설들과 의료진들로 인해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한 그녀는 지난 목요 일 저녁에 여아를 출산했다. 리치몬드 병원은 최근 15개의 최신식 병 상을 갖춘 출산병동을 개설했다. 그 중 한 개 의 병상에서 편안하게 누워있던 29세의 곤잘 레스 씨는 “한마디로 이 곳은 예비엄마를 위 한 호텔이다. 개인냉장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65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지난 18개월 동안에 걸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새로운 리치몬드 출산병동이 탄생했다. 리치 몬드 병원 관계자인 린 존스 씨는 “새로 탄 생한 출산병동에서는 한 곳에서 산통, 출산 그리고 회복을 모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진행된 출산병 동 공사에도 불구하고 리치몬드 병원은 약 1,400명의 신생아를 탄생시켰다. “사실 공사 기간 동안에 더 많은 신생아들이 병원에서 탄생했다. 우리는 평균보다 약 25퍼센트 정 도 더 많은 임산부를 수용해야 했다”고 존 스 씨는 말했다. 곤잘레스 씨를 비롯한 많 은 임산부들과 가족들은 신생아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과 함께 리치몬드 병원 출산 병동 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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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국 ,“한국유학생은 공부에 관심없다”

캐나다의 청년실업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 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국학생들이 공부 하며 일할 수 있는 연방 프로그램을 악용하여 학 업은 도외시한 채 돈 버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 주재 캐나다 중견 이민관은 어학연수를 위해 캐나다에 입국하는 한국 학생 대다수가 학

교 수업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연방 이민부에 보고하면서 이 같은 논란에 불을 붙였다. 밴쿠버의 리차드 컬랜드 변호사가 정보접근법 에 따라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마틴 먼들 이민관 은 “한국학생들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하나의 수 단으로 노동허가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이민상담 및 프로그램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먼들 씨는 노동허가를 받은 학생들이 캐나다인들과 구직경쟁을 벌이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영주권을 신청하는 수단 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학원에 내는 수업료는 노동허가를 사 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에 불과하다”라면서 “불경 기에도 불구하고 구직 전망을 고려하고 영주권까 지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즘 그 가 치는 더 올라간 셈”이라고 기술했다.

경기침체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 고 있는 계층은 15~24세 연령대의 젊은이들이 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들의 실업률이 19.2%까지 올라가 통계를 내기 시작 한 197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 기도 했다. 먼들 씨의 경고 메모를 접수한 연방 이민부는 캔웨스트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정부 는 이 같은 남용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단 속의 고삐를 죄기 위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교육기관들이 학생들의 출결사 항을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없어 정부가 남용 사 실을 적발하려면 첩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 편이다. 정부는 학업과 노동 병행 허가가 접수되 면 이를 심사할 때, 이 같은 정보를 고려할 예 정이다.

먼들 씨는 2007년 10%에 불과했던 한국 대학 생들의 인턴쉽 및 코압 신청이 올 들어 4월 말까 지 40% 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남용사례에도 불구하고 주한캐나다대 사관은 캐나다 경제에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정부 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먼들 씨는 말하고 있다. 그는 “한국학생들은 캐나다에 한국이 캐나 다 시장에 팔고 있는 자동차 값과 거의 맞먹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기 술하고 있다. 정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현재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의 수는 13,9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학생이 13,668명 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BY NORMA GREENAWAY / CANWEST NEWS SERVICE

2 0 1 1년 디즈니 크루즈 밴쿠버 출항 지난 금요일,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새로운 알라스 카 크루즈 여행의 출발지로 밴쿠버를 선정했다고 발 표하여 한 해당 약 4천만 달러의 관광수입이 기대되 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항구의 대표 로빈 실베스터 씨는 “내 년도 크루즈 여행 승객과 이로 인한 수입이 약 30퍼센 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년 전에 백 만명에 이 르렀던 여행객들의 숫자가 60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디즈니 크루즈의 결정으로 2011년의 손실 액 중 30~50퍼센트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2011년 5월부터 밴쿠버에서 18번 출발하는 크루즈 선박 한 대당의 관광수입 규모는 약 2백만 달러에 이 른다. 디즈니 크루즈의 영업담당 제프 제임스 씨는 “밴 쿠버와 시애틀을 두고 고민했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밴 쿠버를 알라스카 크루즈의 시발점으로 결정했다”고 말 했다. 83,000톤에 이르는 디즈니 원더 크루즈 선박은 2,700명의 승객과 95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7일간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 Juneau, Ketchikan, Skagway 그 리고 Tracy Arm Fjord 등을 방문한다. slazaruk@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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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아치 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혼부부

와 윌리암스 씨는 매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 대 속에서 지난 4월에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 아디엘 씨는 빈번히 국경을 넘어 윌리암스 씨를 만나곤 했지만 지난 7월에 국경에서 입국제

재를 받게 됐다. 모든 절차를 규정에 따라온 아디 엘 씨에게 입국거부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본 부부의 이민수속을 맡은 변호사인 렌 사운 더스 씨는 “아디엘 씨는 미국의 그린카드 취득을 위한 서류작업을 준비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일 시적인 연기를 했다”고 말하며 “이민신청 연기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 다”고 언급했다. 사운더스 변호사는 미국의 그린카드 수속은 적 어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신청기간 동안이 라도 미국을 여행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비자가 아디엘 씨에게 발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olivier@theprovince.com

우편배달부 , 1 6 0만 달러 전재산 기부 미국 벨링햄의 데이빗 윌리암스 씨와 포트 코퀴틀람 아디엘 씨는 서로 양국에서 입국이 금지되어 국 경인근의 피스아치 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다 .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인근에 위치하고 있 는 피스 아치 공원(Peach Arch International Park)의 벤치는 캐나다와 미국에 따로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올해 45세의 미국인 윌리암스 씨는 벨링햄에 서 요리사로 근무하고 있지만 지난 2003년 음주 운전 혐의로 인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는 처 지이다.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에서 911 응급요 원으로 일하고 있는 올해 45세의 아디엘 씨에게 도 미국 입국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그녀는 미국에서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는 당국의 의심을 받고 지난 7월부터 미국 입국이

거부되고 있다. 부부는 장거리전화를 통해 3년 동안 연애를 하다가 지난 4월에 결혼했다. “우리 는 전화기를 붙잡고 몇 시간씩 통화를 했다”고 아디엘 씨는 말하며 “지난 2007년 1월까지 서 로 만난 적은 없었지만 우리는 많은 대화를 통 해 이미 사랑에 빠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디엘 씨는 그 후에 그를 만나기 위해 플로 리다를 서너 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그리고 지 난 10월에는 윌리암스 씨가 플로리다에서의 모 든 것을 버리고 그녀와 가까운 곳에 살기 위해 캐나다와 가까운 워싱턴 주의 벨링햄으로 이주 를 했다. 이제 사는 곳이 매우 가까워졌으니 아디엘 씨

평소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을 지녔던 로렌 스 길버트 씨는 웨스트 밴쿠버 지역에서 우편 배달부로서 일을 하다 은퇴를 했다. 작년 71세의 나이로 사망한 그는 총 160만 달러에 이르는 그의 전 재산을 기부금으로 남 겨 각종 사회단체에 큰 힘을 주고 있다. 그 가 소유하고 있던 전 재산을 처분한 기부금은 총 10개의 자선단체에 각각 16만 달러씩 지 불됐다. 다운타운 이스트지역에서 노숙자들에 게 무료숙식을 제공하는 제일연합교회(First United Church)도 16만 달러의 거액 기부 금을 받았다. 제일연합교회의 담임목사인 릭 매튜스 씨 는 개인들이 보내주는 기부금이 교회자선활 동의 주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본 교회는 하

루에 4차례에 걸쳐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의 노숙자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며 하루 240명의 노숙자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길버트 씨의 거액 자선금을 받은 단체는 케어 캐나다(Care Canada), 캐나다 암 협회(the Canadian Cancer Society), 심장병 재단 (the Heart and Stroke Foundation), 적 십자(the Red Cross), 구세군(the Salvation Army), 신장재단(the Kidney Foundation), 관절염 협회(the Arthritis Society), 당뇨병 협회(the Diabetes Association) 그리고 웨스 트 밴쿠버 연합교회(West Vancouver United Church )이다. 길버트 씨는 사망 당시에 가 까운 친구들이나 가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 BY JANE SEYD / North Shore News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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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재배 지하벙커 적발

▲ 불법 마리화나가 재배되고 있던 지 하벙커의 내부모습 (위 ) . ◀ 칠리왁에서 발견된 지하벙커 .

칠리왁 연방경찰이 지난 주에 3백 만 달러 규모의 11,520그루 마리화나 불법재배 지하 벙커를 찾아내는 큰 성 과를 올렸다. 과히 영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의 한 장면과 같았던 불법 마리화나 재 배 벙커 주변에는 부비 트랩(booby traps)과 함께 특별한 시설들이 설치 되어 있었다. 사건현장은 칠리왁의 닉 스 로드(Nixon Road) 7600 블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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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됐다. 칠리왁 연방경찰 리앤 던롭 씨는 “아직까지는 마리화나 불법재배 지하벙 커가 조직범죄단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확인된 규 모로 추정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 설을 설비, 유지하기 위해 투입된 것은 분명하다”고 발표했다. 지하벙커 주변에 설치된 부비트랩 은 침입자가 발생하면 베어스프레이를 자동으로 발사하도록 제작되어 있었다. 던롭 경관은 성명서를 통해 “간이 엘 리베이터 시설을 이용하여 지하벙커로 내려가자 4개의 방으로 나눠진 곳에서 수 만 그루의 마리화나들이 재배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마리화나 재배에 필수적인 많 은 양의 물은 인근의 계곡에서 파 이프로 연결되어 공급되고 있었 으며 발생되는 독성물질들은 벙 커 뒤에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설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카메라들 도 발견됐는데 전선이 연결되어 있던 집에 살고 있던 61세의 칠 리왁 남성이 체포됐다. 연방경찰 특수조사원은 “또한 그들은 인근의 비씨 하이드로 전 기를 훔쳐 마리화나 재배를 위해 그 동안 약 40만 달러 가치의 전 기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마리화나 불법 재배시설의 철 거를 위해 연방경찰은 물론 칠리 왁 시청, 칠리왁 소방서, 비씨 하 이드로 그리고 환경청 직원 등이 현장에 동원됐다. 던롭 경관은 “우 리는 범죄자들의 3백만 달러 규 모 마리화나를 압수하고 많은 양 의 장비와 물품들을 압수함으로 그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발 표했다. 경찰은 지난 수요일에 발부된 수색영장을 가지고 현장을 급습 하여 마리화나 불법재배 대형시 설을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어떤 이유에서 이 곳이 수사대상 에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 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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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강에 연어가 넘쳐

캐나다 어업청은 낚시꾼들에게 사카이 연어와 핑크연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분 명히 인지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 왼쪽 상단은 민물단계 ( F r e s h w a t e r P h a s e )의 핑크연어 ( P i n k S a l m o n ) 모습이며 하단은 해양단계 ( M a r i n e P h a s e )이다 . 오 른쪽은 사카이 연어 ( S o c k e y e S a l m o n )를 표시하고 있다 .

올해 프레이저 강에 최대규모의 핑크연어(pink salmon) 회귀가 기 대되고 있다. 총 1,950만 마리의 핑 크 연어가 프레이저 강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대했던 수치에서 250만 마리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태평양 연어위원회는 시즌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런 굿 뉴스는 최근에 보도된 최 저의 사카이 연어(sockeye salmon) 회귀로 조업이 중단되어 크게 낙심 하고 있던 관련업종들에 큰 힘을 보 태주고 있다. 올해 사카이 연어의 회 귀숫자는 단지 1,370,000마리를 기 록하여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록됐 다. 이는 당초 캐나다정부에서 예상

했던 1,060만 마리에서 거의 10분의 1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연어위원회는 핑크연어 조업과 관련하여 사카이 연어에 대 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올해 프레이저 강에 나타난 풍부 한 핑크연어들은 관련업종을 지원하 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 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올해 사카이 연어에 대한 조업이 중단되어 큰 손해를 직면했던 스티 브스톤 마린(Steveston Marine)의 매니저 로버트 리스 씨는 핑크연어 로 인해 사업이 다시 좋아졌다고 즐 거워했다. eoconno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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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하이드로 , 2 3만 볼트 고압선 인근주택 판매 지난 토요일, 비씨 하이드로(BC Hydro)는 트 와센 고압선설치 인근지역에 위치한 주택 104채 중에서 20채에 대한 매매를 먼저 시작했다. 수 백 명의 희망구매자들이 트와센 하이츠 지 역을 방문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압선으로 인한 건강상의 유해문제로 인해 구매결정에 있어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 하이드로는 주택 위로 지나가는 고압선 개선 작업에 반대하던 인근지역의 주민들 주택을 매입하고 기존의 전신주를 17미터에서 30미터로 높여 기존 전력 138,000볼트를 230,000볼트로 업 그레이드 하여 지난 1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희망 주택구입자인 빌 씨는 “집의 가치에 앞 서 먼저 전력선에 대한 건강문제를 먼저 알아봐 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조사한 결 과,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오 퍼에 앞서 먼저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에 시작된 오프하우스에서 첫 2시 간 동안에 약 200여명의 희망구매자들이 쇼룸을 방문했으며 약 450명의 사람들이 인터넷 사이

지난 토요일 , 찰스 씨와 그의 부인은 트와센 하이츠 주택을 구경하기 위해 쇼룸을 방문했다 .

트 www.tsawwassenheights.com에 등록한 것 으로 알려졌다.

트와센 하이츠 주택가격은 부동산 감정 회사 인 알투스 그룹에 의해 책정됐다. 가격 저렴한 주

캐나다 경제 , V자 혹은 U자 회복 ? 경제가 완연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 데 캐나다의 경제가 그 동안의 부진에서 급격히 벗어나는 이른바 V자형 회복을 보일 것이란 전 망이 제기됐다. 이 전망에 의하면 캐나다의 올해 마지막 4/4분 기에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이며 2010년 에는 거의 3퍼센트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 로 나타났다. UBD Securities Canada Inc.의 경 제전략가인 조지 바식 씨는 기존에 예상한 캐나 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퍼센트에서 2.9퍼센 트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과거에 는 캐나다 경제가 느리게 침체에서 벗어나는 이 른바 U자형 회복을 전망했으나 이를 V자형 회복 으로 변경했다. 바식 씨는 “몇 달 전만 해도 사람들은 신용

시장의 조건이 신속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기 때 문에 경제의 회복 역시 느릴 것으로 예측했었 다. 그러나 막상 결과를 살펴보니 경제회복 속 도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바식 씨가 이처럼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하 게 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정부와 기업의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할 것이란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채권수익률의 상승은 경제호조의 직접적 인 징후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캐나다의 국민총 생산이 지난 1년 동안 급속히 하락했지만 회복세 도 매우 급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errill Lynch Canada의 수석 경제학자인 셔

릴 킹 씨 역시 지난 7월에 2009년 4/4분기에 10퍼센트, 그리고 2010년 1/4분기에 7.5퍼센트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적지 않 은 논란을 유발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들과는 달리 캐나다 경제성장에 대 해 조심스런 견해를 갖고 있는 경제학자들도 있 다. CIBC 월드 마켓의 경제학자인 벤자민 탈 씨 는 앞으로 캐나다 경제가 다른 G7국가에 비해서 는 호조를 보이겠지만 V자형 회복이라고 부르 기에는 부족한 2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경제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캐나다 경제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것뿐이라고 말하며 V자형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의 침체 와 유사한 대칭형 회복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

택은 479,000달러로서 3베드룸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비싼 주택은 709,000달러로 나타났다. 비씨 하이드로는 고압전력선 인근의 주택 104채를 구입하기 위해 총 6,200만 달러를 지불 한 바 있으며 이번 판매를 통해 본전을 챙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사경비 부담 등과 관련된 추 가비용이 발생하여 약 2,300만 달러의 손실을 예 상하고 있다. 비씨 하이드로 대변인 다나드 씨는 “비씨 하이 드로는 고압선과 관련된 이슈에 관해 매우 개방 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트와센 하이츠 주택 판매와 마켓팅은 전문 부 동산 회사 리멕스(RE/MAX)에서 맡고 있는데 홍 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여 “아름답고 화창한 트와센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문구로 희망구매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캐나다 보건청과 비씨주 질병관리센터는 고압 전력에 노출되어 암과 같은 다른 질병에 노출 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2006년 캐나다 암 협회는 트와센 고압선 설치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lsin@theprovince.com

직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에 그는 2010년 한 해 동안에 경제가 완 만한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탈 씨 는 “경제가 급격히 회복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수 출이 성장하고 제조업 분야의 호조가 있어야 한 다”고 말하며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 하기 위해서는 1년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 다”고 덧붙였다. TD Economics 소속의 경제학자인 프랜스시 퐁 씨는 캐나다의 경제회복이 V자, 혹은 W자 형 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캐나다 경제가 당초 전망된 1.8퍼센트 성장보다는 호조를 보이 겠으나 바식 씨가 말한 2.9퍼센트에는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바식 씨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 고 전망하며 “실업률이 9퍼센트나 되는 상황에서 경제부양책을 철회할 정부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BY ERIC LAM / Financi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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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센 고압선 주택 , 사도 괜찮나 ? 내가 소개하려는 부동산판매 광고전 단에 담긴 내용은 매우 이상하고 독특 하다. 광고문은 “절호의 기회”라는 전통 적인 광고문안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그 다음이 매우 독특하다. “당신이 스스로 결정하라(Decide For Yourself).” 당신이 스스로 결정하라고? 이런 문안은 광고문에서 본 적이 거의 없을 것이다. 도대체 이런 광고문구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지금 최근에 비씨 하이드로에 서 고압선 건설과 관련되어 인근 주택 을 구매한 후에 부동산 시장에 되팔려 고 시도하는 트와센하이츠의 104가구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비씨 하이드로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고압선을 설치하면서, 이로 인해 백혈병 이나 암, 남성형 탈모 등과 관련된 질 환이 생길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의 반 발을 잠재우기 위해 그들의 집을 몽땅 구입했다. 비씨 하이드로는 침체를 보 이고 있는 부동산 불황 가운데서도 한 가구당 평균 57만 달러를 지불하고 주 택을 구입했으며 이를 통해 총 6,2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집들은 비씨 하이드로가 판매위 탁한 부동산 업체인 리맥스를 통해 “트 와센 하이츠(Tsawwassen Heights)”라 는 이름으로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으 며 지난 토요일부터 1차로 20가구에 대 한 판매가 시작됐다. 그 중에서 3 침

4 9 9 , 0 0 0달러의 가격으로 매물에 등장한 트와센 하이츠 주택 .

실과 2 욕실로 구성된 가장 값싼 집은 479,000달러에, 그리고 4 침실에 3 욕실 로 이루어진 가장 비싼 집은 715,000달 러에 각각 매물로 등장했다. 이 집들은 잘 수리된 상태이며 매우 넓은 마당까지 보유하고 있다. 비씨 하 이드로의 수잔 다나드 대변인은 이 집 들 중의 일부는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 나게 이미 개조되었으며 이를 통해 리 베이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 다고 말했다. 다나드 씨는 이 집들은 소규모로 시 장에 나오기 때문에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구입자들은 건 강문제와 관련된 팻말이나 안내판을 부 착할 의무가 없다고 말하며 기존에 이 집을 가지고 있던 주인들도 자신이 원 할 경우에 저렴한 가격에 집을 다시 구 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에 보상금을 받고 비씨 하이드로에 집을 판매한 집주인 중의 한 명이 자신이 받은 보상금보다 10만 달러 낮은 가격에 집을 다시 구매했다 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러나 다나드 씨는 집의 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는 신빙성이 없 으며 그냥 뒷골목에서 떠도는 근거 없

수 있다. 이들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보건기관들은 고압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명쾌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고압선이 암을 비롯한 다른 질 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 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만 언 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 보건청은 “최근의 과학적 연구결과 저주파의 경우에는 인 간의 암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으나 고주파의 경우에는 아 동의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 증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 해서는 보다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 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 집 에 대한 구매희망자들의 관심은 매우 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나드 씨는 이 집들이 전력선과 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나드 씨 련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구 에 의하면 현재까지 웹사이트에 주택구 매자들에게 공지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 매에 관심을 표명한 사람의 수가 450명 문에 대해 이 집의 구매를 원하는 사람 이나 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과연 비 은 www.tsawwassenheights.com 사이 씨 하이드로는 주택구매 후 판매라는 트를 방문해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 모험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 가? 이에 대해 다나드 씨는 손익분기점 다고 말했다.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은 “De- 만 맞추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비씨 하이드로에서 주택판매 cide For Yourself”라고 이름 붙여진 섹션을 클릭함으로써 캐나다 보건청과 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총 2,300만 비씨주 질병통제센터, 그리고 국제 보 달러로 예상되기 때문에 총구매비용인 건기구와 국립 보건 연구소 등에서 제 6,200만 달러에 비해서 턱없이 모자란 공한 고압선과 관련된 의견들을 읽을 실정이다. pmcmarti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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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C e n t u r y PROJECT PROFILE 규 모 : 2 1 3 콘도와 3 2 타운하우스 위 치 : 밴쿠버 프레이저와 3 0번 애비뉴 실내면적 : 1베드룸 ( 6 3 0 ~ 6 3 9 s q . f t . ) 전화번호 : 1베드룸 +덴 ( 7 1 9 t o 7 3 1 s q . f t . ) 웹사이트 : 2베드룸 ( 8 7 1 s q . f t . ) 웹사이트 : 2베드룸 +덴 ( 8 5 0 s q . f t . ) 가 격 : 3 0만달러 ~ 개 발 : L e d i n g h a m M c A l l i s t e r

밴쿠버의 메인 스트리트를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프레이저 스트리 트가 매우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사 싱을 알고 있다. 따라서 Ledingham McAllister사에서 프레이저와 30번 애 비뉴 교차지점에 Century라는 이름을 붙인 4층 규모의 콘도를 개발하는 것은 이러한 속설이 과연 진실인지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Ledingham McAllister의 마케팅 담 당선임 부회장인 마뉴엘라 미레키 씨 는 “우리 회사는 1905년에 설립된 유구 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밴쿠버의 초 창기 건물들 중 상당수를 건설했다. 당

시에 프레이저 지역 역시도 막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이 지역은 밴쿠버에서 가 장 오래된 공동체 중의 하나로 개발될 경우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Century는 메인 스트리트에 거주하 기를 원하면서도 비싼 집 값으로 인해 그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outh HIll-Fraser Street Business

Association에 의하면 프레이저 스트리 트는 100년 전에 비포장도로로 그 역사 를 시작했으며 그 후로 유럽인과 인도 인, 그리고 중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성장해 왔다. 오늘날 프레이저 스트리트를 걷다 보 면 여전히 이 지역이 오랜 역사를 가진 소규모 공동체의 분위기를 풍긴다는 사 실을 알 수 있다. 상점주인들은 가게 앞 에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은 커피샵 등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센츄리 프로젝트는 세 가지 건물들 로 구성되어 있다. 프레이저 스트리트 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콘도 하나와 그 뒤에 자리 잡은 U자 형태의 건물, 그리 고 나중에 분양하게 될 프린스 알버트 스트리트에 위치하게 되는 32가구로 구 성된 타운하우스 단지가 그것이다. 이 콘도들은 1베드룸에서부터 2베드룸+덴

의 구조를 갖게 되며 가격은 30만 달러 에서 시작된다. 각 가구에는 화강암 조 리대와 월풀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 된다. 또한 주방의 캐비넷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셰이커 형, 혹은 현대적인 감 각의 플랫 패널로 제작됐다. 욕실에는 Kohler 자재들이 사용됐으며 대리석이 나 혹은 우드그레인 타일이 삽입된 자 기타일이 욕실전면에 부착된다. lsi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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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하이드로 , 레인웨이 주택보급에 암초로 본지가 지난 주에 보도했던 내용(제 138호 24면 참조)과 같이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서는 높아진 집값과 땅값의 부담을 줄이기 위 해 레인웨이 주택이 새로운 거주수단으로 각광 을 받고 있다. 레인웨이 주택은 주로 차고를 개조해서 그 부 지에 작은 규모의 집을 건설하는 것으로 “정원의 오두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비씨 하이드로에서 밴쿠버의 레인웨이 주택들을 대상으로 최대 2만 달러에 달하는 전력 선 건설 부담금을 부과하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 나 최근에 새로운 주거수단으로 뜨고 있는 레인 웨이 주택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부과금은 차고를 개조해 서 레인웨이 주택으로 만들기를 희망하는 집주 인들과 건설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 가오고 있다. 그러나 비씨 하이드로는 밴쿠버 지역의 대부 분 전신대들이 이미 한계용량을 초과한 상태이 며 따라서 레인웨이 주택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 해서는 지하에 전선을 매립하는 공사를 해야 하 기 때문에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현재 다섯 채의 레인웨이 주택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LaneFab의 브린 데이비슨 사장은 “이로 인해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비씨 하이드로는 사전에 아무런 예고 없이 이런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발표했다. 적어도 현재 추진 중인 몇 개의 레 인웨이 주택에 대해서는 부과금이 청구되지 않아 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시의 규정에 의하면 단독주택의 차고들 은 1.5층 높이의 독립건물로 새로 지을 수 있다.

L a n e f a b ( w w w . l a n e f a b . c o m )에서 최근에 시공한 레인하우스의 내부 .

넓이가 33피트가 넘는 부지를 가진 집은 500스 퀘어피트 크기의 집을 지을 수 있으며 이보다 더 큰 부지를 가진 경우에는 최대 750스퀘어피트 규 모의 집을 세울 수 있다. 레인웨이 주택은 렌트를 통해 부수입원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혹은 노인이나 다른 가족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 자신의 집 뒤뜰에 원 베드룸 스튜디오형 레인 웨이 주택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던 데런 쥬크 씨는 만일 하이드로에서 부담금을 징수할 경우, 건설계획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에는 집에서 차고로 전기를 끌어 쓰 기 위한 공사비가 600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씨 하이드로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 진될 경우, 이 비용은 무려 8천~2만 달러 선으로

크게 뛰어오르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레인웨이 집을 짓기 위한 기본 공사비만 으로도 11만 달러가 소요되는데 여기에 비씨 하 이드로의 부담금이 추가될 경우에는 집을 짓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드로 측의 방침이 부당하다고 말하며 비씨 하이드로 는 전기세를 계속 인상하는 방안만을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비씨 하이드로의 대그 샤만 대변인은 하이드로 측의 방침은 공정하다고 말했다. 그 는 만일 레인웨이 주택에 전기선 확장이 필요 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상 전선을 이용한 공사 비는 463~768달러에 불과하며 지하 전선을 이 용한다고 해도 605~1,703 달러면 가능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만일 전기선 확장이 필요할 경우 에는 시설비와 장비비를 비롯한 여러 비용이 추 가되어 최대 2만 달러까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 다고 말했다. 또한 레인웨이 주택은 전기 계량기 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샤만 씨는 “밴쿠버의 지상 전력선들은 이미 포 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는 전력선을 지하 에 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야만 한다”고 말하며 “레인웨이 주택과 같은 새로 추가되는 집들에게도 전력선을 보급할 만한 용량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밴쿠버나 버나비 같은 고밀도 지역의 경 우는 높은 요금이 부과되는 반면에 전력선이 아 직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은 외곽지역의 경우는 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 다. 그러나 데이비슨 씨는 왜 비씨 하이드로가 레 인웨이와 관련된 논의가 한창일 때는 일체 추가 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이제야 이 문제를 들 고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현재 추 진 중인 레인웨이 주택의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감안할 때, 비씨 하이드로가 높은 부과금을 징수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의 도시 기획자인 브렌트 토더리안 씨 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제오프 메그스 밴쿠 버 시의원은 도시의 밀집화를 추진하는 현 시점 에서 이러한 방침은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밝혔 다. 그는 “비씨 하이드로가 전력선 용량을 추가 할만한 능력이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집의 뒷마당에 전력선을 설치하는 것은 매우 돈이 많 이 들어가는 공사이다”라고 말하며 과거에 레인 웨이 합법화 작업이 추진 중일 때는 이와 같은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ksinoski@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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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집을 찾았을 때는 먼저…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주택을 구입할 생각없이 마냥 렌트로 만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마음에 꼭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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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부담율 오름세로

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상 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는 멋진 집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 다. 직접 발견한 그 주택은 코퀴틀람이

총 비용을 산정해 보자

나 포트무디의 평화스러운 주택가에 자 리잡은 가족적인 분위기의 단독주택일

리얼터와 함께 은행 등 금융기관을

수도 있고, 밴쿠버 웨스트나 다운타운에

방문해서 몰게지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

위치한 멋진 바다 전망을 갖춘 고급 콘

자. 이때 중요한 것은 현재 본인의 자

도일 수도 있다. 얼핏 보았을 때 가격도

산, 비즈니스나 직장에서의 소득, 지출,

본인의 예산에 맞는 것 같다. 부동산 매

그리고 현재의 여타 부채를 감안한 상태

매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에서 흔히 “타

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최대 몰게지 금

이밍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자 어떻게

액을 파악하는 것이다. 리얼터나 몰게지

해야 마음에 드는 주택을 내 집으로 만

전문가들은 모두 이런 부분에서 전문가

들 수 있을까?

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몰게지에 대 한 사전승인(pre-approved)을 받아 놓

나를 위한 리얼터를 선정하자

으면 현재의 이자율을 보장 받을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미래 금리가 하락할 경

리얼터는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시

우 그 혜택도 여전히 누릴수 있다.

간과 노력을 절약해 줄 수 있으며, 동시

리얼터에게 문의해 보면 주택 구입

에 주택 구입하는 전 과정이 순조롭게

과 관련한 세금, 변호사비, 홈 익스펙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존재이다.

션 비용 등 부대비용에 대한 안내를 받

리얼터들은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주

을 수 있다. 이런 안내를 받고 보면 주

택이 위치한 지역에 있는 초.중.고등학

택 구입시 본인이 얼마의 자금이 필요

교의 위치와 학군 수준, 지역 커뮤니티

한 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센터, 쇼핑시설, 공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현재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동향, 공시지가, 재산세, 대중교통 및 도시개발 계획, 미래 투자가치 등과 같은 일반 소비자들이 주택을 구입하면

이창호 공인중개사 하나 부동산 ( 6 0 4 - 5 3 7 - 6 5 0 6 ) j a m e s 5 7 0 6 @ d a u m . n e t

지난 2분기 기간 중 주택소유 부 담율(affordability)이 1년 전에 비해 상당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어쩌면 벌써 바닥을 쳤을지도 모른 다는 보고서의 내용이 발표됐다. 로얄은행(RBC)은 지난 9일에 발 표한 ‘주택소유에 관한 경제보고 서’를 통해 이런 분석을 발표했는데 그러나 여름 시즌 동안 부동산 가격 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이 같은 평가는 벌써 낡은 자료가 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주택소유 부담율 하락 세가 서서히 그 동력을 잃어가고 있 다”면서 “지난 1년 여 동안 지수 개 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해왔던 낮은 금리와 집값이 이제 반환점에 이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비씨주의 경우, RBC가 조사대상 으로 삼은 4개 부문 모두 2분기 중

소유비용지수가 낮아졌다.(RBC의 주 택소유비지수는 세전 소득에서 모기 지 지불금액+재산세+공공요금 등 주 택소유에 필요한 비용과 비교 산출 된다.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 소유주 의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단층 단독주택(bungalow) 소유비지수는 11.3% 포인트가 떨어져 58.4%까 지 내려갔고, 2층 단독주택의 경우 도 64.4%로 12.8%포인트가 낮아졌 다. 그 밖에 타운하우스는 45.6%(7.6%포인트)로, 콘도 역시 32.7%(6.2%포인트)로 각각 그 지수가 낮아 졌다. 그러나 올 2분기 중 비씨주 소 유비지수는 1층 주택의 경우 0.7%포 인트, 2층 주택 0.9%포인트, 타운하 우스 1.0%포인트, 콘도 0.1% 포인트 등 미미한 하락폭을 기록하는데 그 치는 수준이였다. RBC는 보고서에

서 “지난 5분기 동안의 누적지수가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 했지만, 아직도 장기적으로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지수가 아직도 예전 평균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임 을 시사했다. 그러나 늦여름 기간 중에 집 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섬에 따라 지수 가 더 이상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기 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밴쿠버 집 값은 지난 2분기 중 집 값이 가장 낮은 때에 비하면 약 7% 정도 오 른 상태다. 올 연초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헤 매고 있을 때와 비교하면, 지난 봄과 여름 기간 중 비씨주의 기존주택 매 매 건수는 125%나 증가했다. 밴쿠 버의 경우,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 지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연 말 19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감 소했던 때에 비하면 거래건수가 3배 나 늘었다. UBC 경영대학원 소머빌 소장은 “밴쿠버 부동산시장에서 주택 거래가 이렇게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이 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하고 “이는 경제가 뜨겁게 달아오르거나 투기광 풍이 불 때나 가능한 일인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 않느냐?”며 이해하기 어 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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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경 제

밴쿠버 컨벤션센터

복도건설에 3 , 8 0 0만 달러 지출

상업대출의 계약구조 지난 칼럼에서 비지니스 융

LIBOR(London

Inter-Bank

자는 크게 단기간적인 자금

Offered Rate)을 기준으로 한

을 위한 크레딧라인과 장기간

이율을 선택 할 수도 있다. 장

의 Term Loan으로 분류될 수

기상환 대출일 경우에는 변동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혹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이

계약구조에 대한 정보를 살펴

율은 돈을 빌려주는 대가임으

자금이 필요한 사업체들의 대

로 부도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출협상 과정에서 도움이 되기

될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대금기관의 입장에서 볼때 채무업체의 재정적인 견고함은

래에 익숙하지 않은 채무자들

금융기관이 빼고자하는 수익

유지해야 할 조건을 요구 할

은 금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은 이자 이외에 여러가지 형태

수 있는데 여러가지의 재무적

있는데 계약구조의 여러가지

을 취할수 있는데 신청, 정기적

인 비율을 비롯하여 대금기관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재무검토, 갱신 등의 이유로 요

의 허락없이 할 수 없는 사항들

한다. 예를 들어서, 싼 이율의

구하는 수수료는 채무업체에게

을 계약서에 포함시킬 수 있다.

융자를 택하였더라도 여러가지

적지 않은 경비가 될 수 있다.

채무불이행의 결과를 초래하거 나 이자 외에 지불하는 수수료

서 상환기간 동안 채무업체가

상환기간 ( A m o r t i z a t i o n ) / 금리고정기간 ( T e r m )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자율 ( I n t e r e s t R a t e )

재무제표 보고서 ( F i n a n c i a l R e p o r t i n g ) 위에서 말한 재무적 조건 위

등으로 인하여 표면적으로 이 율이 높은 대출보다 더 비싼

iaustin@theprovince.com

재무조건 ( F i n a n c i a l C o v e n a n t )

는 자신감을 주는것이다. 따라

조건이 까다로우면 장기적으로

았지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 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 다. 화려한 벽 뒤에는 장비를 나르기 위한 통로 가 건설되어 있고 엄청난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철재 기둥 설치에 대한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부터 천정까지 전부 유리로 제작된 복도의 창문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노 스쇼어의 경치는 돈으로는 평가를 할 수 없을 정 도의 멋진 장관이였다.

갚거나 갱신이 필요하다.

수수료 / 경비 ( F e e s ) 일반적으로 대출기관과의 거

새로 건설된 밴쿠버 컨벤션 센터와 기존의 시설을 연결하는 90미터 길이의 복도 건설에 3,800만 달러가 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신식 시설을 비롯하여 복도의 한쪽 벽에 걸 린 원주민들의 예술품들이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했지만 3,800만 달러라니? 복도건설에 소요된 이 엄청난 금액은 현대의 엑센트 승용차 2,750대를 구입할 수 있으며 150명의 아이들을 18살까지 키울 수 있는 엄청난 돈이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키티 미어 씨는 “이곳에 대한 첫인상이 매우 좋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잔액을

융자를 계속 갚아나갈 수 있다

를 바란다.

3 , 8 0 0만달러의 예산으로 건설된 컨벤션 센터의 복도의 모습 . WAYNE LEIDENFROST/ THE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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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대출의 경우에 해당되

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정기

는데 상환기간이 길수록 상

적인 재무제표가 요구되는데

환액수가

너무 자주일 경우에는 채무업

낮아진다.

일반적

으로 상업대출의 상환기간은

체의 업무에 부담이 될 수있

5–15년 정도인데 건물의 경

다. 일반적으로 연 1-4회 정

크레딧라인의 경우에는 프

우에는 25년까지도 가능하다.

도가 요구되는데 사업체의 재

라임(Prime rate) 기준의 변

Amortization이 상환액수를 계

무사정이 악화되어 부도위험

동금리가 적용된다. 수백만 달

산하기 위한 수학적인 기간이

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면 한

러이상 규모의 대출일 경우에

라면, Term은 대출의 조건에

달에 한번씩 보고서가 요구되

는 BA(Bankers Acceptance)나

합의하는 계약기간이라고 할

기도 한다.

강 한 모기지 6 0 4 - 2 3 0 - 1 8 1 9 ( A d v a n c e d D e s i g n M o r t g a g e s I n 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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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수출 , 4개월만에 증가세로 7월의 비씨주 수출액이 지난 4개월 동안의 하락세에서 마침내 벗어나 6월 대비 11.5퍼센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으로 인해 센트럴 1 신 용조합은 경제회복으로 인해 무역부문 의 호황세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기 두 달 전에 이미 비씨주의 수입액이 증가 세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비록 무 역수지적인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 할 수 있으나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어났 다는 측면에서 볼 때는 경제침체가 마 침내 끝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사실을 의미한다고 센트럴 1 신용조합의 데이 비드 호브덴 경제학자는 말했다. 7월 한 달 동안에 비씨주의 해외수 출액은 20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0억 달러 대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지난 2008년 9월에 32억 달러를 기록 하며 최정점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 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유 일하게 2월 한 달은 근소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호브덴 씨는 “수출 시 장이 바닥을 쳤다고 선언하기에는 조 금 이르다고 할 수 있으나 5월 이후 로 수입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 된 사실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수출 역 시 앞으로는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씨주의 신규주택 착공건수의 증가와 이번의 수출 증가를 종합적으 로 볼 때, 7월 한 달 동안의 비씨주 의 경제지표가 모두 강한 호조를 보였 다고 말했다. 센트럴 1의 분석은 캐나 다 통계청의 최신자료에 근거해서 작 성된다. 6월과 비교할 때, 에너지 분 야의 수출액이 16퍼센트 증가세를 기 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 로 나타났다. 호브덴 씨는 특히 북미지역의 자동 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석탄의 판매 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석탄은 철 강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이 사용된다. 철광석을 비롯한 산업용 재료와 건 설 혼합재의 수출도 한 달 전에 비해 11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목재와 펄프, 그리고 제지와 같은 임 업분야 관련제품의 수출도 4.7퍼센트 가 늘어났는데 이는 미국 주택시장 의 완만한 회복세와 중국에서의 펄프 에 대한 강한 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 석됐다. 호브덴 씨는 임업관련 제품들의 경 우, 4년 동안이나 슬럼프에 빠져 있었 다고 말하며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이 이제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앞 으로 몇 달 동안은 미국의 신규주택 착 공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지난 2 0 0 8년 9월에 비씨 주는 최대 수출액인 3 2억 달러를 기록했다 . 그 후 에 지속적으로 감소된 수 출액은 2 0 0 9년 여름부터 반등하고 있는 추세이다 .

전망된다. 매우 깊은 고 있는 중이다”라고 기계류나 농산품, 리고 소비재 제품과 의 경우는 증가폭이

수렁에서 벗어나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 그 같은 다른 분야 다소 적었다. 센

트럴 신용조합은 비씨주의 해외수출액 이 2010년에는 3.4퍼센트가 증가하고 2011년에는 4.4퍼센트가 늘어날 것으 로 예측했다. 호브덴 씨는 “2011년이 지나야만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최

2 0 1 0년 비씨주 경제성장 , 캐나다 평균 이상 기대 내년도 비씨주 경제가 3% 성장을 기록, 전국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코샤 은행은 지 난 15일에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서 올해 2.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비씨주 경제가 내년에는 3.0% 플러스 성장을 기록, 전국 평균 성장률 2.8% 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나타나고 있 는 교통과 자원부문의 약세가 내년에 는 많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캐나다 와 미국의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 기 시작함에 따라 목재업도 다소 낙관 적”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대미 목재 수출에 관 세제도가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

다”고 지적하고 “비씨주의 올해 목재 수출은 2007년에 비해 절반을 조금 넘 기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올해 ‘예외적으로 낮은’ 가격 때문에 부진을 면치 못하 고 있는 천연가스 부문도 크게 기대하 기는 어려울 것이나 지속적인 개발과 인프라 구축으로 장기적인 전망은 긍

정적인 편”이라고 내다봤다. 비씨주는 실업률 상승에 따른 타격으로 올 들 어 지금까지 소매 매출이 9% 가량 감 소했다. 스코샤은행은 “올해 외국 관광객 방 문이 지금까지 8% 줄었지만, 동계올림 픽이 열리는 내년에는 좀 숨통이 트일 것”이라면서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

고수준의 수출액에 도달할 수 있을 것 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 볼 때, 2009년의 수출액은 2008년에 비해서 14.9퍼센트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ghamilton@vancouversun.com

라들의 수요 증대로 전체적으로 상품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 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도 세 계 경제는 미미한 성장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국 경제 회복으로 캐나다의 수출이 증가하겠지 만, 상품시장이 강화되면 캐나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 결국 그 효과가 상쇄되 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끝으로 “회복에 이르는 길 은 길고 험해 인내가 요구된다”고 결 STAFF REPORTER 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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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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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조짐… 경기회복 발목 잡나 금 온스당 1000弗 돌파… 곡물값도 상승곡선 에너지 다소비산업 친환경적 업종 전환 필요

돈의 가치, 곧 달러화 가격이 떨어 질 때 오르기 쉽다. 6개 주요 통화 입 축하연에서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 도널드 키이스 F T S E 부사장 , 조너선 노트 주한 영국부대사 , 이창용 (앞줄 왼쪽 두 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번째부터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지수 편입은 2 1일부터다 .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인덱스(DXY)는 최근 1년간 최저치인 76.457까지 내려앉았다. 에 최고치인 17.015달러까지 올랐다. 따라 원자재값 상승이 자칫 우리 경제 미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 치솟는 금·곡물 가격 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면서 재정 적자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오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 12월물 가격도 부셸(25.4㎏)당 4.5센트 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 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 금값은 연초와 비교했을 때 이미 20% 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 오른 3.197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 복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위험 넘게 뛰었다. 은(銀)과 곡물 등 다른 주 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 요 상품가격 역시 강한 상승세를 타 격은 10일에 비해 9.60달러 오른 온스 난 8월 한 달 동안 비철금속이 21.49% 자산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경제위기 고 있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70달러 당 100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재는 9.68%, 천 극복을 위해 각국이 풀었던 유동성이 팽배하다는 점도 원자재값 상승과 달 안팎을 유지하면서 세 자릿수를 넘보 선물 종가가 1000달러를 웃돈 것은 지 연고무 등 원료는 7.49% 상승했다. 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러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 는 분위기다. 국제유가의 경우 지난 11일 거래된 은과 곡물값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0일에 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 원유와 금속, 곡물 등 대부분의 원 한 데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기 이날 Comex에서 은 선물은 3센트 오 비해 배럴당 0.75달러 내린 69.21달러 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인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른 온스(28.35g)당 16.70달러를 기록 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했다. 은 선물은 장 중에는 13개월만 원자재값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플레이션은 ‘재앙’에 가깝다. 에너지

한국증시 선진국지수 편입 1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선진국 지수 편

경제연구원은 최근 연말까지 두바이 유 가격이 8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 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가를 70달러로 가정하고 기획재정부의 분석을 인용하 면 ‘성장률 0.25%포인트 하락, 경상수 지 20억달러 하락’ 등의 피해가 예상 된다. 물가도 0.15%포인트 가까이 뛰 어오른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은 “하반기부터 중국과 개발도상국들 이 원유·철광석 소비의 블랙홀이 되 면서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 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多)소비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친환경적인 업종으로 변화하려는 시도 가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이제부터라 도 시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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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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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자동차 유리창 관리

“진정한 국민주권 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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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와이퍼가 운동하는 공

로 된 발수제는 시간이 조금 지나

간입니다. 그러므로 와이퍼만큼

면 오히려 먼지와 때가 쉽게 끼도

유리창의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록 하므로 이런 것은 피하는 게

아무리 좋은 와이퍼를 사용한다

좋습니다.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고 해도 유리창 표면이 거칠거나

날은 특히 앞 유리창 안쪽에 김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제대로 닦

이 많이 서립니다. 이것을 퇴치하

여지지 않습니다. 차를 오래 동안

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가동해 습

사용하다 보면, 앞쪽에서 날아 오

기를 없애야 합니다.

는 작은 모래나 혹은 큰 트럭이

세정액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옆을 지니가다 돌 같은게 튀면서

사용하므로 빨리 없어집니다. 특

작은 흠집부터 큰 상처들이 생기

히 겨울철에 많이 사용히게 되는

게 됩니다.

데 특히 여성운전자들 중에는 어

또 잡티 같은 것이 붙어 있

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

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정액 충전 방법은 매우 쉬운 편이

는 반드시 수리를 하거나 청소

니 가까운 주유소나 일반 가게에

를 해주어야 하는데 상처(Crack

서 세정액을 구입하신 후에 아래

or Chip)가 생겼을 경우, 크기에

와 같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틀리겠지만 간단한 수리

* *세정액 충전 * *

로 깨끗이 없앨 수 있습니다. 다 만 상처가 생기고 빠른 시일 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클 경우는 유리창을 통 째로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Insurance의 Deductible로 해결됩니다. (각자의 보험옵션을

1. 후드를 열고 세정액통을 찾 습니다. 보통 왼쪽 구석에 있습니 다. 뚜껑 위에 분수 같은 무늬가 있기도 합니다. 2. 뚜껑을 열고 넘치지 않게 붓 습니다.

확인) 비 오는 날 시야를 좋게 한다

저희 뉴컨셉 모터스에서는 유

는 목적으로 일종의 발수제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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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는 경우가 있는데, 왁스나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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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16일 공식 출범, 일본 정치의 새로운 역사 를 쓰기 시작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후 특별국회 총리지명선거에서 중의원 480명 가운데 327표를 얻어 제93대 총리로 선출됐다. 60명째 총리 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저녁 7시30분쯤 일왕궁에서 임명식과 함께 각료 인증식을 가졌다. 정권 발족의 절차를 마친 뒤 첫 각료회의도 열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임명식에 앞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총리로 선출되는 순 간 일본의 역사가 바뀐다는 전율과 같은 감격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꼈다.”면 서 “진정한 국민 주권의 국가로 변화시 켜 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권교 체의 승리자인 국민을 위해 정치가가 국 정의 주도권을 쥔 탈관료 정치를 실현하 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과 관련, “중 장기적인 구상이지만 미국을 제외할 생 각이 없다. 미국을 제외한 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을 의식한 듯 당초 제시했던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의 방향을 틀었다. 미국에서는 이 구상을 ‘반미적인’ 구상이라고 비판했었다. 하토 야마 총리는 ‘대등한 미·일 관계’의 추진 을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솔 직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신뢰를 높여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는 23일쯤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 을 계기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 상회담 때 역시 “신뢰 구축에 가장 주안 점을 두겠다.”며 미국에 대한 ‘조심스러

운’ 입장을 내비쳤다. 또 연립정권의 한 축인 사민당·국민신당과 공약한 미·일 지위협정의 개정에 대해 “기본 방침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서 다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 련, “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는 것 이 중요하다. 납치문제를 잘 전개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한 의 욕을 보였다. 하토야마 총리는 국정의 우선순위에 대해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을 확실히 추진해 나가되 국민 가계에 도움이 되 는 시책부터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내 수의 활성화를 위해 복지 정책에 초점 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아동 수당은 물론 가솔린의 잠정세율 폐지 등 을 맨 먼저 시행, 국민이 정권교체를 피 부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전 민주당 참의원 총회에서 “오늘은 역사의 전환점으로 정 치와 행정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스타트(시작)의 날”이라면서 “오늘부터 우리는 미지의 세계와 조우한다는 생각 을 강하게 갖고 행동해 달라.”고 주문했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민주당 대표가 총 리선출 하루 전인 1 5일 도쿄 중앙당사에 서 열린 회의에서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 을 경청하고 있다 .

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부총리 겸 국 가전략담당상에 간 나오토 대표대행, 외 무상에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 후생노동 상에 나가쓰마 아키라 정조회장 대리 등 17명의 각료를 임명했다. ‘미스터 연 금’으로 불리는 나가쓰마 후생상은 자민 당 정권의 추락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은 연금기록 부실관리를 파헤친 공을 인정 받아 발탁됐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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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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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재발 막기위해 규제 강화”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국 제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브러더스 파 산 1주년을 맞아 14일(현지시간) 뉴욕에 서 연설을 갖고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 한 새로운 금융규제 체제의 필요성을 강 조했다. 그는 이날 월가 26번지에 있는 페 더럴홀 연설을 통해 은행과 규제당국, 의 회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반대에 직면한 금 융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

美 1 0대 정치 명문가 선정 파워맨 9명 케네디家

1위

라는 의지를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블 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업계에 새로운 금 융규제 법안과 금융개혁에 대한 지지를 촉 구하는 동시에 금융위기를 가져온 기존의 영업관행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점 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금융감 독의 국제적인 공조 필요성도 역설했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주식시 장이 활기를 되찾은 데다 건강보험 개혁 논란으로 뒷전으로 밀려난 금융개혁을 이 번 뉴욕 연설을 통해 다시 전면에 내세워 금융규제 강화 법안의 연내 통과를 밀어붙 인다는 복안인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약화된 금융개혁 드라이브를 다시 걸기 위해 티모 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로런스 서머스 백

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잇따라 인 터뷰와 기자회견을 갖고 근본적인 금융감 독 체계의 변화 등 금융규제 강화를 강조 하고 나섰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6월 부동 산담보대출(모기지)과 신용카드 소비자 등 소비자들과 밀접한 금융상품을 감독할 소 비자금융보호청을 신설하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은행 등에 대한 감독권한 을 대폭 강화하며 실패한 대형 금융기관들 의 파산을 쉽게 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금융감독개혁 방 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금융개혁 논의는 의회의 반 대와 관련업계의 강력한 로비 등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미 상원 금융위원회는 정부의 개혁안보다 FRB의 권한을 대폭 축 소하고 은행 감독기관들을 추가로 통합하

는 내용의 금융감독 체제 개혁법안 초안 을 마련 중이다. 하원의 상황은 상원보다는 나은 편이다. 금융회사 경영진의 보너스 지급에 제한을 둔 법안이 이미 하원을 통과했고, 이달 안 으로 소비자금융보호청의 신설을 골자로 한 법안 처리를 계획하고 있다. 미 의회에서 금융개혁 법안 처리 움직 임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로비단체 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미 상공회의소는 소비자금융보호청의 신설을 막기 위해 이 에 반대하는 웹사이트를 신설하고 대대적 인 광고도 시작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페 더럴홀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취임 식이 열렸던 곳이자 미국 의회가 처음 열 려 수정헌법을 채택한 유서 깊은 곳이다. kmkim@seoul.co.kr

‘석유재벌’록펠러家

3위 ‘父子대통령’부시家

6위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 명문가문’은?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 스티븐 헤 스가 승계와 혈연관계, 영향력 등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미국의 10대 정치 명문가를 분석한 결과 케네디가(家)가 최고의 명문가로 뽑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스는 최소한 3대에 걸쳐 직계가족 중에 대통령이나 부통령, 대 법원장, 하원의장, 상·하의원, 주지사, 각료 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가문들을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 사람이 여러 선출직 에 뽑힌 경우 각각 산정됐다. 헤스의 기준에 따라 최고의 정치명문가로 선정된 케네디가 (96점)는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4명, 각료 1명을 배 출했다. 숫자도 많았지만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상 원의원, 얼마 전 타계한 에드워드 상원의원 등 개개인의 영향력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2위는 루스벨트 가문(92점)으로 26대 시어도 어 루스벨트 대통령과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과 부통령 1명, 주지사 2명을 배출했다. 3위는 부통령 1명과 주지사 3명, 상원의원 2명, 하원의원 2명을 배출한 록펠러 가문(81점)이 올랐다. 재력과 명문가와의 혼맥을 기 반으로 20세기 들어 정·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4위는 할아버지(9대)와 손자(23대) 대통령을 배출한 해리슨 가문 (76점)이 차지했다. 이 밖에 주지사 2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5명이 나왔지만 1990년 이후로는 정계에서 명맥이 끊어졌다. 5위는 부자 대통령을 배출한 애덤스 가문(68점). 2대 존 애덤스, 6대 퀸시 애덤스 대통령 등 건국 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20세기 들어서는 허버트 후버 대통령 때 해군장관을 지낸 찰스 프 랜시스가 유일하다. 6위는 부시 가문(67점)이다. 역시 아버지와 아 들이 모두 대통령을 지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는 플 로리다 주지사를 지냈고 그 역시 대선에 뜻을 두고 있다. 젭 부시 의 아들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 7위는 뉴저지에서 6대에 걸쳐 상원의원 4명과 하원의원 1명, 국 무장관을 배출한 프릴링하우젠 가문(66점)이 차지했다. 8위는 켄터 키의 브레킨리지 가문(65점), 9위는 27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 통령을 배출한 태프트 가문(64점), 10위는 델라웨어에 기반을 둔 베이어드 가문(63점)이 선정됐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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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국 제

“美대형은행 부실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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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보복관세

스티글리츠 교수 “오바마 정책실패… 불경기 지속”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의) 숲에서 헤어나기에는 한참 멀었다. 불경기는 더 지속될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 티글리츠(사진) 미국 컬럼비아대 교 수가 세계 경제회복 전망에 대해 ‘비 관론’을 쏟아냈다. 경제위기의 시발 점이었던 미국의 ‘병세’가 더 악화됐 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대형은 행의 부실 문제가 리먼브러더스 파 산 이전보다 심각해졌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G 2 0 , 미국에 강한 조치 압박해야 스티글리츠는 13일(현지시간) 프 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엄 청난 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대형은행의 문제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보다 악화됐으며, 미국을 비롯 한 여러 나라의 ‘대마불사’ 은행들이 (지난 1년 사이에) 더 커졌다.”고 말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 했다. 그는 “미국이 은행에 그 많은 돈 을 퍼부었지만 정작 정부는 해야 할 일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면서 “물론 (정부가) 뭔가를 하겠지 만 핵심은 과연 요구되는 만큼 조치 를 취할 것이냐는 점”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부 대형 은행을 더 엄격하게 감독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하지만, 규모를 줄이거 나 구조를 단순화하도록 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스티글리츠는 “오바마 행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금융 산업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 큼 다음주 미국 피츠버그에서 소집 되는 G20 정상회담에서 다른 나라가 미국에 강한 조치를 압박하길 바란 다.”고 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경 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스티글리츠 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크게 늘어나 는 데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경 기부양책으로 곤경에 처했다.”면서 “문제는 과연 누가 미국 정부를 재 정적으로 계속 뒷받침할 것이냐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스티글리츠는 그간 핵심 경 제지표 역할을 해온 국내총생산 (GDP) 개념이 진정한 경제성과 평가 를 왜곡할 우려가 있는 만큼 더 광 범위한 경제 가늠자를 도입하는 데 G20 정상들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예컨대 실질소득 증가가 수반되지 않 은 가구 부채 증가가 GDP 증가로 나 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오바마“수입제한 위해 3년간 3 5 ~ 2 5 % 추가관세”

이에 앞서 12일에는 미국의 보복 관세가 오는 24∼25일 주요 20개국 (G20) 피츠버그 회의를 앞두고 잘못 中 정부“미국산 車부품·닭고기 반덤핑 조사”역공 된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세계 경제 미국이 중국산 강관에 이어 저가 타 에는 30%, 그리고 3년째에는 25%의 회복을 늦출 연쇄 보호무역 대응조치 이어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현재 중국산 타 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보복관세에도 자 중국이 보호무역주의라고 강력 반 이어 수입관세는 4%이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 불구하고 자국 타이어 산업을 지원하 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통 국산 타이어 수입 증가가 미국 생산업 는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면서 WTO를 해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미국산 제품 체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정하면 통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자신 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돌입, 미·중 서 정부에 앞으로 3년간 35~55%의 추 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건강 간 무역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 가 관세 부과를 건의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결 보험 개혁 성공을 위해 반드시 지지 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정 비율은 ITC 건의보다 낮다. 미국 가 필요한 노조를 겨냥할 것으로 보 11일(현지시간)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내 13개 타이어공장 1만 5000여 근로 이나, 21세기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 제한하기 위해 승용차와 경트럭용 중 자를 대표하는 철강노조는 그동안 중 트너인 중국을 소외시켜 역풍이 우려 국산 타이어에 추가로 징벌적 관세를 국산 타이어 수입 증가로 5000여명의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자국 경제를 위해 추가적으 미국인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부과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 보호무역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합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13일 웹사 주장하며 수입제한을 촉구해왔다. 중국 정부는 미 행정부의 이번 조 의했던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취해 이트를 통해 “국내 법과 WTO 규칙에 따라 미국산 일부 자동차 부품과 닭고 치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상무부는 진 조치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이 어떤 기에 대해 반덤핑 조사와 정부 보조금 13일 “관련 업체들이 자동차부품과 닭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중국의 고기가 덤핑, 정부보조금, 기타 불공정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철강근 한 행위 등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고 참여가 절실하고 오는 12월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물론 당장 임박한 북한 핵 로자노조 등으로부터 중국산 타이어 알려왔다.”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규칙위반 사례나 상품 문제 해결과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국 수입제한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따 라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외교부까지 가 제적인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데 중국 앞으로 3년간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세, 장위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세계 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 25~3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으며 양국 경 의 후폭풍이 어떤 식으로 가시화할지 제관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심을 끈다. 결정했다고 전했다. 첫해에는 기존 관세에 35%, 2년째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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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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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FOOD TRENDS FASHION

F u n w i t h family

rooms 양손에 팝콘과 음료수를 들고 영화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소파 . D e b b i e T r a v i s L e a t h e r C l u b에서 출시 . C a n a d i a n T i r e에서 $ 2 9 9 . 9 9에 판매중 . c a n a d i a n t i r e . c a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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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룸의 용도는 매우 크다. 이 곳에서는 영화를 보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기타 를 연주하거나 혹은 포커게임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패밀리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넓고 넉넉한 수납공간이다. Yourhome.ca의 편집자인 제니퍼 윌슨-스피디씨는 “수납공간이 패밀리룸의 핵심이다. 우 리는 패밀리룸에서 너무도 많은 시간을 보낼뿐 아니라 많은 물건을 그 곳에 두기 때문이 다”라고 말하며 “수납공간이 달린 오토맨(다리를 올려놓을 수 있는 보조소파)과 같은 지혜 로운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오토맨의 경우, 의자나 혹은 커피 테이블로도 쓰일 수 있는 장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패밀리룸은 또한 수면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담요나 베게도 비치되는 경 우가 많다. “패밀리룸은 오락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당신이 좋아하는 색을 칠하는 것 이 중요하며 가족사진이나 미술품을 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스피디씨 는 말했다. 그는 “잘 꾸며진 패밀리 룸을 살펴보면 대부분 독특한 감각으로 치장 된 덕분에 공간에 생동감이 있을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 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파 위에 예쁘고 귀여운 이 베개를 올려 놓음으로 따뜻하고 산뜻한 분위기 를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 ? W e s t E l m에서 $ 1 8 ~ 2 8에 출시 . w e s t e l m . c o m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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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로 제작된 이 가벼운 모포는 패밀리 룸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 P r e s i d e n t C h o i c e에서 출시 . 2개에 $ 9 . 9 9에 판매 . p r e s i d e n t s c h o i c e . c a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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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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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쳐들 때 아프면‘어깨충돌증후군’의심 노화·무리한 어깨 사용이 원인 치료 미루면 힘줄 망가질 수도 사람의 신체 중 가장 운동량이 많은 부위는 어디일까? 답은 어깨다. 어깨는 세수하고, 밥 먹 고, 옷을 입는 등 일상적 동작만 따져도 하루에 3000∼4000번이나 움직인다. 따라서 어깨는 어 떤 신체 부위보다 빨리 퇴행성 변화가 오는가 하 면 부상의 부위·증상·원인에 따라 관련 질환도 50가지를 넘는다. 특히 최근들어 운동인구가 늘 면서 가장 빈발하는 어깨질환이 바로 ‘어깨충돌 증후군’이다. 의료계에서는 어깨질환자 10명 중 3명은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로 보고 있다.

견봉과 상완골이 부딪쳐 통증 유발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 는 견봉(어깨의 볼록한 부분)과 상완골(팔 위쪽 뼈)이 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관 절이 건강하면 견봉과 어깨근육 사이가 넓어 문 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지거나 반 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할 때, 외상이 있을 때는 이 간격이 좁아져 마찰이 생기고, 이로 인해 근육에 염증이 생긴다. 바로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3단계로 나눈 다. 1단계는 25세 이하의 활동적인 사람이 어 깨를 무리하게 사용해 생기는 경우로, 주로 어 깨 앞쪽에 통증이 있으며 보통 운동치료로 완 치된다. 2단계는 25∼40세의 연령층에 많으며,

정상적인 어깨 (첫번째 )에서는 상완골과 견봉 사이의 근육과 힘줄이 눌리지 않지만 무리한 운동 등으 로 문제가 생기면 팔을 들 때 근육과 힘줄이 상완골과 견봉 사이에 끼여 눌리면서 통증을 유발 (두번 째 )한다 .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근육이 부분적으로 파열 (세번째 )되거나 완전 파열 (네번째 )되게 된다 .

통증과 근육통이 반복되고, 근육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된다. 팔을 드는 등 특정 자세에 서 불편함을 느끼고, 운동치료만으로는 재발하 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3단 계는 40세 이상에 많으며 회전근개파열로 진행 된 경우가 많아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 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기본적으로 노화에 의한 퇴 행성 질환이어서 30∼40대 이상의 연령층에 가 장 많다. 노화 외에 어깨관절의 탈구와 관절염, 어깨를 돌리게 하는 근육인 회전근개의 변성, 견 봉뼈가 거칠거나 견봉 부위에 뼈가 돋아나 회전 근개를 자극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여기에다 최 근에는 수영·배드민턴·골프·농구 스쿼시·테니스 등과 같이 어깨 동작이 많은 운동으로 비교적 젊 은 층인 20∼30대에 어깨충돌증후군을 얻는 사례 가 늘고 있으며, 비좁은 책상에서 장시간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비교적 잦다.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위로 쳐들 때 오는 통 증이다. 따라서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을 때, 샤 워 등 일상적 동작을 취할 때마다 고통과 불편

을 겪게 된다. 그런가 하면 팔을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오십견’으로 오해하는 환자 많아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거나 ‘잠깐 이러다 말겠지.’하고 치료 를 미룬다.”며 “실제로 오십견으로 여겨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2명가량은 어깨충돌증후군 환 자”라고 말했다. 문제는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운 다는 사실.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결국 힘 줄이 망가지는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

자가진단과 치료 어깨충돌증후군은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우선, 팔을 머리 위로 쳐들 때 통증이 느껴지 거나 손과 팔이 등 뒤로 잘 돌아가지 않을 때,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는 등 일상적인 동작 때 통증이 느껴지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거의 모든 스포츠는 팔 운동으로 이뤄져 팔의 기능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사진은 미국 L P G A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 .

한다. 통증은 낮보다 밤에 심하며, 더러는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나기 도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어깨 사용을 줄이거나, 간단 한 운동요법만으로도 치료가 된다. 통증이 비교 적 심한 경우라도 국소 주사요법으로 견봉 아래 공간의 염증을 줄일 수 있으나 주사를 남용하면 오히려 어깨 회전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런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회전근개파 열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MRI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하다. 검사 결과 증상이 심각하다면 관절내시경 을 이용해 견봉 부위를 말끔하게 다듬는 견봉성 형술이 필요하며, 어깨힘줄이 파열됐다면 봉합수 술을 받아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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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32> 혈액형 편견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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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인터넷 카페에서 퍼온 글이다. ‘A형·B형·AB형·O형 등 혈액형이 각기 다른 네 사람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가, AB형:갑자기 말 없이 나가버린다. O형:왜 그러냐며 뒤쫓아 나간다. B형:먹던 거 계속 먹는다. A형:자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자책한다.’ 카페 글 에는 이런 부연 설명이 붙어 있었다. ‘A형=생각이 많다. 계획적이 고 꼼꼼하고 까칠하다. 한번 내 사람이면 영원히 내 사람이고, 배 신은 용서 안 한다. B형=똑똑하고, 끼도 많고, 주변 사람들을 즐

겁게 해준다. 에고이스트가 많다. O=긍정적·낙천적·자기중심적 이고 휴머니스트가 많다. AB형=(아직 연구 중…ㅋㅋ).’ 혈액형에 대한 온갖 견해가 난무한다. 맹신자들은 결혼 조건으로 혈액형 을 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평판이 나쁜 혈액형을 가진 이들은 한사코 자신의 혈액형을 숨기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과연 바람 직하며, 정말 의학적 근거는 있는 것일까? 혈액형의 진실에 대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한규섭 교수로부터 듣는다.

성격과 혈액형 상관성 과학적 근거없다 한국인 A형 , 미국·중국인 O형 가장 많아 개체많은 혈액형 특정직군 포진은 당연 혈액형이란 무엇인가 ? 혈액형이란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을 의미한 다. 1900년에 오스트리아의 카를 랜스타 이너가 ABO 혈액형을 발견한 이래 지금 까지 500여 가지 항원이 발견되었다. 혈 액형의 유형이 500여 가지나 된다는 뜻 이다. ABO 혈액형은 이런 500가지 혈액 형 중 하나일 뿐이다. 보고된 혈액형의 수 가 이렇게 많지만 실제적으로 중요한 혈 액형은 ABO와 Rh 혈액형 등 20가지 정 도로 보면 된다.

혈액형이 개개인의 성격을 결정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혈액형 은 결코 성격 결정의 인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 사진은 한규섭 교수 가 채혈을 통해 혈액형을 감별하는 모습 . 서울대병원 제공

혈액형을 왜 구분하는가 ? 혈액형 을 구분하는 유일한 이유는 수혈 때문이 다. 혈액형이 다른 혈액을 수혈 받으면 면 역반응에 의해 사망할 수 있다. 또 장기 이식 때도 혈액형 검사가 필요하고, 산모 와 태아의 혈액형 때문에 신생아가 임신 혹은 출산 후에 사망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형 검사는 수혈과 장기이식 전, 그리 고 산전검사로서 필요하다.

26%, 미국 백인과 흑인이 각각 10·18% 등이다.또 AB형은 우리와 일본 11%, 중 국 6%, 미국 백인과 흑인 각 3·4% 등으 로 보면 된다.

혈액형별로 성격상의 특성을 부여 하는 것이 가능하며 , 근거는 있는가 ? 과학적 근거가 없다. 과학적으로 개인의

혈액형을 구분하는 중요한 인자는 성격을 정의하고 분류하는 데에는 5가지 무엇인가 ? 적혈구 표면에서 표현되는 혈 기준이 사용되는데, 그것은 ▲신경질적 액형은 탄수화물 성분일 수도 있고, 지 질·당지질·단백질일 수도 있다. 이런 성 분들이 표현되는 것은 혈액형 유형에 따 라 다른 개인별 유전자에 의해 좌우된다.

국내 인구의 각 혈액형별 인구 분 포비는 어떻게 되나 ? 혈액형별 인구 점유비는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A형이 전체 인구의 34%인 데 비해 일본은 38%, 중국은 26%, 미 국 백인은 42%, 미국 흑인은 29% 정도 다. O형은 우리가 28%, 일본 29%, 중국 42%, 미국 백인 45%, 미국 흑인 49%이 며, B형은 우리가 27%, 일본 22%, 중국

인 정도 ▲개방성 ▲내성적이냐, 외향적 이냐 여부 ▲주변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 가 ▲얼마나 양심적인가 등이다. 이를 판 단하기 위해 240개의 조사 문항을 사용한 다. 참고로, 2005년 타이완에서 3000여명 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도 혈액형과 개인의 성격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 본 일류기업 사장·회장의 혈액형별 점 유비를 조사한 결과 , A형 3 9 . 1 % , O형 2 7 . 5 % , B형 2 2 . 4 % , A B형 1 1 . 0 % 등 의 결과가 제시됐다 . 이런 분류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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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때 반드시 확인… 간이검사는 오차 확률 높아

일 뿐이다. 한국인과 비교하면 표에서 보듯 전체 인구의 각 혈액형 분포비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전체 점유비 가 높은 A형에서 사장·회장이 상대적 으로 많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밝혔듯 특정 직업군과 혈액형의 상관 성을 거론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 일본 의 조사치에서 보듯 사장·회장 점유비 는 인구의 혈액형 점유비를 반영한 것 일 뿐이다. 결국 모든 혈액형이 비슷한 점유비로 사장·회장을 한다고 보면 된 다. 다른 직업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혈액형이 개인의 성품을 결정한 다는 견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 가 ? 성격 결정에는 많은 유전자가 관 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ABO 혈 액형은 인간이 가진 46개의 염색체 중 9번 염색체 끝 부분의 유전자 하나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유전자가 모든 성 격을 결정한다고 보기 어렵다. 실례로, 알래스카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한 몽 골족은 미국 원주민 인디언들로, 이들 은 모두 O형 혈액형을 가졌다. 이들은 인디언들끼리만 결혼하므로 모두 O형 혈액형을 갖게 되었는데, 이들이 모두 같은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니다. 따라 서 혈액형이 성격을 결정한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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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구·혈청 검사해야 혈액형 확실

순한 혈액형별 인구수에 비례한 결 과가 아니라 혈액형별 특성이 반영 된 것이라고 보는가 ? 그렇다면 근 거는 무엇인가 ? 이는 일본의 조사치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특정 직 업과 특정 혈액형의 상관성이 과 학적으로 설명이 되는가 ? 앞에서

Sep 18, 2009

건 강

지금의 혈액검사 방식이 의학적으 로 어떤 의미를 갖는가 ? 자신의 혈액 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 다. 언젠가 입영 장병들을 대상으로 조 사했더니 5.5%가 자신의 혈액형을 잘 못 알고 있었다. 고령자들은 더할 것 이다. 문제는 손가락 끝에서 한 방울 의 피를 채혈해 시행하는 혈액형 검사 가 약식이라는 데에 있다. 정확한 혈 액형을 알려면 혈구·혈청형 검사가 필 요한데, 약식검사는 혈구형 검사만 하 는 것이다. 예컨대 A형은 적혈구에 A항원이 있 으면서 혈청에는 항B항체가 있어야 한 다. 혈구형 검사는 이 사람의 적혈구 가 항A 시약과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 이고, 혈청형 검사는 이 사람의 혈청이 B형 적혈구를 응집시키는지를 보는 것 이다. 이 두 가지 검사를 모두 거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더구나 한국 인에 특히 많은 변이형 혈액형은 약식 검사로는 찾기가 어렵다. 따라서 오차 투성이인 이런 약식 혈액형 검사는 전 혀 의미가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현재까지 발견된 혈액형 분류 방식 은 우리가 아는 ‘ABO’형과 ‘Rh’형을 포함해 500종이 넘는다. 이 중 수혈 에 중요한 혈액형은 2가지 정도이며, 모든 혈액형을 빠짐없이 검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ABO와 Rh혈액형만 검 사하고, 나머지 혈액형으로 인한 문제 는 환자의 항체검사를 통해 해결한다. 1900년 카를 랜스타이너가 ABO혈 액형을 발견해 현대적인 수혈의 역사 가 시작됐다. Rh형을 발견한 이도 그 였다. 그 후 계속해 M·N·S·s·P·I·C·Du ffy·Lewis·Diego 등 많은 혈액형이

발견됐다. 이런 혈액형 분포는 인종 에 따라 다르다. 서구에는 Rh 음성 이 15%나 되지만 한국인은 0.1%에 불과하다. 또 Duffy 혈액형이 없으면 말라리 아에 감염되지 않는데, 아프리카 흑인 중에는 Duffy 혈액형을 갖지 않은 사 람이 많다. 한규섭 교수는 “Diego 항원은 미 국 원주민 인디언과 중국·한국·일본 인 등 몽골족에만 나타나는 항원인데, 이를 근거로 따지자면 미국의 원래 주 인인 인디언은 우리와 유사한 혈통을 가진 조상이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일 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과학적 근거를 갖고 수혈을 시작한 것은 불과 100여년 전의 일 이다. 물론 이전에도 수혈 시도는 있 었다. 프랑스 루이 14세의 주치의였 던 데니스는 1667년 양의 피를 정신 병 환자 등에게 수혈했다. 건강한 피 가 병을 고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였 다. 데니스는 이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기록했으나, 신빙성에 문제 가 있으며, 이런 수혈이 마녀관과 결 부돼 교황이 칙령으로 이를 금지했다. 그런가 하면 1818년 영국에서는 사람 에게 사람의 피를 수혈했으나 혈액형 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탓에 수혈받은 48명 중 18명이 숨지기도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1 0 0여년전 랜스타이너가 첫 발견 혈액형 분류와 수혈의 역사 혈액형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수혈 이라는 현실적 필요성을 감안할 때 개 인이 애써 혈액형을 알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현재의 학교 혈액검사법이 간이검사여서 오차 확률이 높은 데다 실제로 수혈이 필요한 경우라면 자신 이 아는 혈액형이 아니라 병원에서 정 밀검사를 거쳐 혈액형을 확인한 뒤 수 혈을 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초·중학교 때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할 때 처음 혈

액형 검사를 하는데, 이 때 하는 검 사법이 바로 약식검사이다. 이에 대 해 한규섭 교수는 “지금처럼 약식으 로 이뤄지는 학교에서의 혈액형 검사 는 필요없다.”고 단언한다. 잘못된 결 과를 낼 가능성이 높고, 전혀 근거 없 는 선입견 때문에 피해를 입을 여지 또한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년 전 잘못된 혈액형 검 사로 인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혈액형 검사를 받았던 여중생이 자신과 부모의 혈액형이 맞 지 않은 사실을 알고 혼자 고민하다

자살을 하고 말았던 것. 사건 후 확 인한 결과, 여중생의 아버지가 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어서 생긴 어이 없는 사고였다. 한 교수는 “혈액형 검사는 수혈할 때나 장기이식, 신생아 출산 전에만 필요한 검사”라며 “이 때도 학교에 서처럼 간이검사가 아니라 병원에서 는 혈구·혈청형 검사를 모두 시행해 확실한 혈액형을 확인한 후에 수혈을 하므로 본인이 평소 알고 있는 약식 검사 결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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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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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박기자의 영어산책 성경에서 유래된 영어표현 j s p a r k @ c a n X p r e s s . c a

G o o d S a m a r i t a n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곧 죽을 수 밖에

요즘은 참으로 인간성이 메마르고, 또

길을 가던 제사장과 레위인은 이 사람

없을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살기에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

을 보고 못본체 하고 그냥 슬쩍 피해 버

다.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 특히 아무

립니다. 당시 제사장과 레위인은 백성들

댓가 없는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

을 살피고 인도하는 종교지도자들이었음

로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에도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과는 반대로

면에서 오늘 살펴볼 표현은 이런 삭막

유대인에게 무시받고 조롱받던, 한 사마

한 세상가운데,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라

리아인(a Samaritan)은 이 사람을 보고

도 훈훈하게 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닐

는 불쌍히 여겨, 자기 나귀에 태우고 기

까 생각됩니다.

름을 발라주고 정성껏 치료해 줄뿐 아니

오늘 살펴볼 구문은 바로 “Good Samaritan” 이라는 표현입니다. Samaritan이라는 말은 “Samaria 사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플린 효과’(Flynn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IQ가 해마다 3점 정도 올 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왜 매년 지능지수가 올 라갈까요? 지능지수가 상승하는 것만큼 사람들은 똑똑해 지고 있을까요? 플린 효과의 원인으로 학 자들은 연습효과(반복해서 지능지수 시험을 보면 점수가 올라가는 효과)나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

‘헛똑똑이’로 키우지 않으려면 ◈ 풀린 효과

라, 주막에 돈을 주면서 이 사람을 부탁 합니다. 이 비유를 하신 후 예수께서는 이 세 사람(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

람” 이라는 뜻입니다. 사마리아는 성경

중에서 사마리아 사람이 바로, 진정한 이

에 많이 나오는 지명인데, 이스라엘 남

웃임을 일깨워 주십니다.

부의 유대지역과,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

여기서 나온 표현이 바로 “good

리 지역 중간에 끼여있는 지명입니다. 사

Samaritan” 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마리아 지역은 분명히 영토상으로는 이

곳, 자비와 선행을 베푸는 사람을 상징

◈ 지적 , 인지능력 저해 요인

스라엘의 일부였지만, 신약성경이 쓰여지

하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이죠.. 이 말이 어

T V 과다 시청

정크푸드 과도 섭취

던 당시에는 동족인 이스라엘에 의해서

떻게 쓰였는지, 다음의 두 사람의 대화를

배척받던 지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 부적합 옷입기

인터넷 게임 중독

들 중에 혼혈인이 많았기 때문인데, 순 수한 혈통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은 이들 을 동족 취급하지 않고 멸시했습니다.

경쟁정 학교 분위

Yesterday, I saw a poor old man that was shivering with cold.

“Good Samaritan”이라는 말은 “선한 사

나는 어제 추위에 떨고 있는 한 불

마리아인”이라는 뜻이지요. 이 표현은 영

쌍한 노인을 보았단다. * shiver: (몸

어권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데, 바로 신약

을) 떨다.

성경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How pitiful! So, what did you do?

신약성경 누가복음(Luke) 10장을 보

이나 영·유아기의 뇌 발달에 꼭 필요한 영양상태, 증가한 학교 수업, 시각매체의 증가 등을 듭니다. 이 가운데 많은 학자들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원인은 시각매체의 증가입니다. 1920년대 영화의 등장, 1950년대 텔레비전의 등장, 1970년대 비디 오 게임의 등장 그리고 1980년대 컴퓨터 게임의 등장으로 인해 지능지수가 상승했다고 봅니다.

가엾어라.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자기

I gave him my coat and all the money

의 이웃이 누구냐고 묻는 한 율법사(an

that I had in my wallet.

expert in the law)에게 예수께서는 다

내 코트와 지갑속에 있던 모든 돈을

음과 같은 비유를 들려 줍니다. 어떤 사

그분에게 드렸어.

람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죽도록

Wonderful! You are a good Samaritan.

얻어맞고, 가진 것을 다 빼앗긴 채 길에

참 잘 했다. 너는 정말 자비심이 많은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사람이야.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이러한 시각매체가 효과적일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 일한 내용을 글자로 배울 때보다는 그림으로 배울 때 학습이 더 잘되는 ‘그림 우월성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 니다. 시각매체의 등장과 그림 우월 성 효과가 딱 맞아떨어진 것이 플린 효과로 나타난 것이지요.

‘무엇´보다‘어떻게´를 알아야 현명한 아이 그렇다면 지능지수가 오른 만큼 사람들이 똑똑해졌을까요? 영국 런 던대 응용심리학과 셰이어 교수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를 알아보는 개념 문제나 사고 문제 현재 아이들은 7년 전 아이들에 비 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결국 해 덜 똑똑하며 심지어 15년 전의 ‘무엇’을 아는 것보다는 ‘어떻게’를 아이들보다도 덜 똑똑하다고 합니다. 아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보면 요즘 그 때 아이들 대부분이 풀 수 있었던 아이들은 ‘무엇’은 많이 아는데 ‘어떻 문제를 요즘에는 2분의 1이나 3분의 게’는 잘 모르기 때문에 덜 똑똑한 1 정도의 아이들만이 풀 수 있습니 것이지요. 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 그 나이 때 의 아이들이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을 지능지수 올랐어도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인지능력은 떨어져 문제 에 이런 결과가 의아해 보입니다. 현재 아이들이 덜 똑똑하다는 것 지능지수는 올라갔는데도 아이들 은 단순히 갖고 있는 지식을 묻는 문 이 ‘헛똑똑이’인 이유, 즉 인지적 능 제가 아니라 그 지식을 각 인지발달 력이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계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분야의 학자 100여명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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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교 육

여 이 문제의 해답을 얻으려고 토의한 결과를 보면 지능검사가 실제 측정하는 것은 지능 자체가 아니 라는 것이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의 지능검 사는 사람의 다양한 능력 가운데 일부만을 측정하 는 검사이지 지능, 즉 지적인 능력 그 자체를 총체 적으로 재는 검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자들이 이보다 더 공감하는 이유를 크 게 다섯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과다한 TV 시청입니다. TV 시청은 그 자체가 수동적으로 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생각할 기회 를 박탈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재미없는 프로그램 이 나올 때면 ‘어쩔 수 없이’ 독서 등 다른 일을 했 지만 요즘에는 채널이 100개가 넘다 보니 TV 앞을 떠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능동적 으로 정보를 습득할 시간도 줄어들고 있지요. 두 번째 이유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등 정크푸트입니다. 짧은 시간 과도한 칼로리의 음식 을 섭취하는 것은 체내의 산·알칼리 균형을 일시적 으로 깨트리며, 결과적으로 생리적으로 성마르고 집 중력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아이들의 지적 능력 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참을성과 집중력이 필요한 데 이를 정크푸드가 방해하는 것이지요. 세번째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옷 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브랜드 옷이 나오면서 아이들에게 고가(高價)이거나 성인 디자 인의 옷을 입혀놓고 마음대로 뛰어놀지 못하게 하

는 것은 물론이고 어른처럼 의젓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합니다. 서구에서는 부모가 네살 정도의 아이들 에게 하는 질책 가운데 ‘애처럼 칭얼대지 마.’가 상 당히 많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때로는 칭얼대가 며 배워야 할 어린 시절이 줄어든 것입니다. 네번째는 인터넷 게임입니다. 요새 아이들이 즐 기는 인터넷 게임은 중독성이 강해 한 번 시작하 면 빠져나오기가 어렵고, 매우 빠른 반응을 요구 합니다. 빠른 속도의 게임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차 분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루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 다. 인지 능력의 대부분은 참을성 없이는 얻기 어 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쟁적인 학교 분위기입니다. 지적 능력은 혼자보다는 동년배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습 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친구를 경쟁 상대나 라 이벌로 간주하는 학교 분위기에서는 어렵겠지요.

◈수작◈

◈ 동생과 아우 ◈

수작(酬酌)은 본래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뜻이었 다. 의미가 확대돼 ‘서로 말을 주고받음. 또는 그 말’이라는 뜻이 됐다. ‘서림이가 일변 밥을 먹으 며 일변 김억석이와 수작하는 동안에….’(홍명희, ‘임꺽정’) ‘남의 말이나 행동 등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란 뜻으로 많이 쓰인다. ‘엉뚱한 수작, 수작을 부리다, 수작에 말려들다, 수작에 넘어가다.’

동생은 본래 지금의 의미가 아니었다. ‘한배에서 태어난 사람’을 뜻했다. 대신 ‘아우’가 현재의 ‘동 생’이 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그러나 ‘아우’는 지금 도 그렇듯이 쓰임새가 제한적이었다. 같은 성(性) 사이에서만 쓰였다. 남자는 남동생에게만 ‘아우’라 고 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아우’는 ‘동생’이 ‘아 우’의 의미를 가지면서 자리를 거의 다 내줬다.

‘머리´보다‘몸´으로 배워야 큰 효과 결국 요새 아이들은 그 나이 때에 친구들과 함 께 느리게 몸을 통해서 배워야 하는 많은 것들을 혼 자 빠르게 머리를 통해서만 배우기 때문에 ‘헛똑똑 이’가 되고 맙니다.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놀이’입니 다. 진정한 똑똑이가 되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뒹굴 며 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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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메스 수학전문 입시학원 6 0 4 - 4 6 8 - 2 0 0 2

T O P 보딩스쿨 - 2 오늘은 미국 Top 보딩스쿨 두 번째 시 간으로 국제간 교환프로그램이 독보적인 핫 츠키스(Hotchkiss School)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핫츠키스는 최고의 커리큘럼과 시설을 자 랑하는 학교로서 공부를 가장 많이 시키는 학교로도 유명합니다. 과학, 철학, 윤리 등 순수학문뿐만 아니라 실제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르침을 추구하는 교육철학을 가 지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학교 재정 가운데 많은 부문을 우수학생 양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에 할애하여 그 결과 113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수 한 학생들에게 420만 달러가 넘는 학자금 보조를 전교생의 35%나 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은 최소 2,000달 러에서 전액 장학금까지 지급됩니다. 장학 금 평균이 학비의 75%에 달합니다. 이 학 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중에는 불구의 몸이 돼 수입이 하나도 없는 가정에서부터 연봉이 150만 달러 이상 되는 고소득자까 지 다양합니다 글로벌 시대를 여는 국제간 교육 교환 프 로그램 또한 핫츠키스 스쿨의 큰 자랑거리 입니다. 이미 1912년 ‘차이나 커넥션’을 열 어 중국 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많은 중국파견 미 대사들을 배출해냈습니 다. 해외로 학생을 보내 교육하는 프로그램 도 이 학교의 자랑거리로 이미 1928년도부 터 영어로 교육이 가능한 국가들과 교환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1948년 졸업생들이 기금을 모아 여름 방학동안 외 국에 나가 봉사활동 하기를 원하는 학생들 을 따로 지원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현재 18개국에서 65명 정도의 해외 유 학생들이 하치키스 스쿨에 재학하고 있습니 다. 이 가운데 한국 학생이 15명으로 이번 가을 추가로 몇 명의 한국학생들이 더 입 학할 예정이고 한국 학생의 지원이 늘어나 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18명의 입학 카운슬러가 상 주해 있는데 매년 5,000명 이상이 학교에 1차 지원서를 인터넷으로 보내며 이 가운 데 1,500명의 학생들이 2차 심사를 거쳐 20%에 달하는 300명이 입학합니다. 공부가 너무 어렵고 경쟁이 심해서 B학 점 받기도 어렵다고 해서 대학 입학사정관 들 조차 핫츠키스와 다른 학교를 다르게 평 가하기도 합니다. 작은 학교가 방대한 골프 장 등 방대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학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각 학년에 150명도 되지 않은 학생수로 제공하지 않는 수업이 없을 정도로 학생수 준에 맞게 수업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더 이상 들을 수업이 없는 학 생들도 직접 1:1로 지도하기 때문에 대학교 2, 3학년 레벨의 수업을 제공합니다. 입학에 필요한 조건으로는 다른 Top 보 딩스쿨과 마찬가지로 높은 SSAT 점수와 토 플점수 뛰어난 과외활동, 에세이, 인터뷰 등 을 필요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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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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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 음악캠프·트로트 팝스콘서트…

예술의 전당 , 센스있는 진화 올해 공연은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용필의 ‘허공’, 태진아 의 ‘옥경이’, 현철의 ‘봉선화 연정’ 등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편 곡해 연주한다. 공연에는 심수봉이 특별 출연해 피아노, 아코 디언, 트럼펫과 어우러진 자신의 히트곡을 선사 한다. 편곡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비롯해 바이올린의 송재광, 트럼펫 유병엽, 색소폰 손성 제 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상환)와 협연한다.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기획공연은 남다르다. ‘새로운 공연 문화를 주도한다.’를 목표로 끊임없 이 변화한다. 실력을 겨루는 콩쿠르에 잠재력까 지 가늠하는 영재캠프를 결합하고, 오전 공연 확 대의 견인차가 된 ‘11시 콘서트’를 재정비했다. 흥겨운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포장한 ‘팝스 콘서 트’도 선보인다.

교수·학생 소통하며 잠재력까지 평가 실력을 평가하는 콩쿠르와 음악 교육 프로그램 을 합친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예술의전당 전 이사장이었 던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음 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기부한 ‘금호예술기 금’이 바탕이 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장 오디 션을 진행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3개 부문 에서 9명씩, 캠프 참가자 27명을 뽑았다. 이 들은 13~18일 예술의전당 음악아 카데미에서 1대1 강의를 받는다. 19일 금 호아트홀

대중가요를 웅장하고 화려한 클래식으로 변화시킨 팝스콘서트 무대 . 예술의전당 제공

에서 치르는 본선의 부문별 우승자는 20일 예술 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금 호영재 대상에 도전한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일회성 연주로 학 생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존 콩쿠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진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잠 재력과 가능성까지 두루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으로는 루스 슬렌친스카, 한동일 울산 대 석좌교수,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이상 피아노), 애론 로잔드 커티스 음악원 교수 와 김영욱·백주영 서울대 교수(이상 바이올 린), 로렌스 레서 뉴잉글랜드 음악원 명 예교수,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와 조영창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 교 수(이상 첼로) 등 국내외 쟁쟁한 음악

가가 참여한다. 정명화 교수는 “콩쿠르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음악 해석력과 소화력 등 도 두루 보며 미래성까지 예측할 수 있는 자리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일 교수는 “슬렌친 스카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에게 직접 음 악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값진 시간이 될 것 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로트 히트곡의 클래식 선율 26일에는 트로트의 주요 선율을 클래식으로 재구성한 ‘예술의전당 팝스콘서트’가 콘서트홀 에서 펼쳐진다. 2007년부터 진행된 팝스콘서트 는 대중가요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하는 음악 회로 관심을 끌었다.

‘ 1 1시콘서트’작곡가 집중 조명 오전 시간 공연의 새 장을 열었던 ‘11시 콘서 트’가 여섯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04년 9월부 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관객을 만나온 11시 콘 서트는 그동안 60회 공연에 관객 11만 6000여명 을 동원한 공연계의 히트 상품이다. 내년 8월까 지 이어지는 새 시즌 ‘위대한 작곡가’에서는 첼 리스트 송영훈의 단독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한다. 10일 ‘포스트 하이든Ⅰ-모차르트와 베토벤’에 서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모 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적 공통점을 탐구한 데 이어 10월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음악의 차이점 을 알아본다.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 브 람스와 바그너(11~12월), 슈베르트와 멘델스존 (1~2월) 등이 준비돼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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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증인… 만화로 만나는 D J 【만화 김대중】백무현 글·그림 / 시대와 창 펴냄

정치인의 생애를 만화로 다룬다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의 경우 더욱 그렇다. 살아 있건, 고인이 됐건 잘못하다간 명예를 건드릴 수 있는 데다가, 또 자 칫 찬양 일변도일 경우 작가 자신에 쏟 아지는 눈총과 ‘찍힘’을 감내하기가 여 간 부담스럽지 않다. 하여 웬만한 작가 적 통찰력과 냉정한 용기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선뜻 펜을 들기가 쉽지 않다.

T V프로그램‘동물의 왕국’ 가장 즐겨 서울신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 는 ‘시사만평’의 작가 백무현(46) 화백. 그는 2005년 전직 대통령을 정면으로 다룬 ‘만화 박정희’(전2권)를 펴내 주목 을 끌었다. 뒤이어 2007년에는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을 다룬 ‘만화 전두 환’(전2권)을 발간, 화제와 논란을 동시 에 불러일으켰다.

1979년 12·12 하극상 반란부터 구속 되기까지 굴곡의 15년 현대사를 거침 없이 다뤘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가 이번에는 ‘만화 김대중’(시대와 창 펴냄)을 펴냈다. 3년여의 작업끝에 한국현대사의 증인인 고 김대중 전 대 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만화로 엮 은 것. 앞의 두 저서에도 그렇지만 작 가 특유의 치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심혈 을 기울인 부분이 곳곳에 베어난다. ‘만화 김대중’에서 저자는 ‘인간 김대 중’ ‘경천애인’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 김대중’ 등 크게 네가지 분야로 접근하 고 있다. 정치적 거물이었던 김대중이 라는 사람이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 램이 ‘동물의 왕국’이었다는 사실과, 귀 여운 강아지를 혼낸 것에 단단히 화가 나 국회에서 집으로 득달같이 달려와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따졌다는 일화 를 소개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 리는 휴머니스트로서의 인본주의적 성 정을 부각시켰다.

‘선생님’‘빨갱이’호칭 동시에 얻어 그는 ‘행동하는 양심은 반드시 승리 한다.’는 서문에서 “한 시대를 살아가

는 ‘빨갱이’와 ‘선생님’이란 호칭을 동 시에 얻은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질 문을 던지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빼 놓고 정치와 경제·사회·문화 등 한국 의 현대사를 말할 수 없다는 점에 방 점을 찍는다. 또 집필 내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치와 정신 만큼은 빠뜨리 지 않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고 말한다.

인간 김대중·정치인 김대중 등 4분야로 원래 5권으로 계획된 ‘만화 김대 중’은 이번에 우선 2권이 출간됐다. 1권 ‘하의도에 핀 인동초’에는 김대 중 전 대통령이 태어난 하의도의 풍 경을 펼치면서 하의도에서 겁쟁이었 던 어린 시절과 목포상고를 나와 해운 사업으로 성공하고, 6·25 전란 속에서 첫 번째 죽음의 고비를 넘긴 후 정계 에 입문하기까지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 겨 있다. 2권 ‘행동하는 양심’에는 첫 부인 차 용애씨의 죽음과 새로운 정치적 후원 자 이희호 여사와의 결혼, 5·16군사쿠 데타를 통해 악연으로 만난 박정희 정 권과의 투쟁을 담았다. 이후 1971년 대선, 김대중 납치사건

1 9 7 3년 8월 8일도쿄의 한 호텔에서 납치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배에 옮겨져 수 장될 위기에 처한 상황을 그렸다 .

등도 만화적 기법으로 흥미롭게 접근 했다. 나머지 3, 4, 5권도 이달 안으로

모두 출간될 예정이다. 김문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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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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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멕스’ 쇼케이스 초청받은 월드뮤직그룹 ‘들소리’ 문갑현대표

“ 2 5년 쌓아온 대중성·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 해외 4 0 ~ 5 0회… 年 3 0 0회이상 공연

“들소리가 생긴 지 25년이 됐지만 이제부터 시 작이라는 느낌입니다.” 국내 월드뮤직 그룹 들소리가 다음달 30일 덴 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워멕스(WOMEX·The World Music Expo)의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초 청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다인 760개팀 이 응모했다. ‘7인의 사무라이’라고 이름 지어진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20대1의 경 쟁률을 뚫고 들소리를 비롯한 37개팀이 선정됐다. 워멕스는 워매드(WOMAD·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와 함께 월드뮤직과 관련한 세계 최대 행사로 꿈의 무대다. 워멕스가 음악전문가 4000여 명이 모이는 아트마켓 성격이 짙다면, 워매드는 최고 실력의 뮤지션이 함께 하는 자리라 연주자들 에게는 영광스러운 무대. 이미 대륙 별로 치러지 는 워매드 시리즈에 2005년부터 7회 연속 초청되 며 기록을 세운 들소리이지만, 워멕스 초청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문갑현 들소리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검증된 것 같아요. 세계 최고 월드뮤직 전문가들 에게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이죠.”라 면서 “월드뮤직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전 기를 맞았다는 생각입니다.”고 설명했다. 워멕스에 공식 초청되면 음반에 워멕스 인증 마크를 달 수 있는데 이는 세계 곳곳의 월드뮤직 팬들에게 음악 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보증수표와 같다고 한다. 기획자 10명을 포함해 25명, 3개팀으로 구성된 들소리는 우리 소리와 멀어진 국내 대중에게는 낯 선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40~50회를 포함 해 국내외에 걸쳐 연간 300회 이상 공연을 펼치 고 있다. 2003년 일본을 시작으로 42개국을 다니 며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려 세계 음악 축 제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문 대표를 만난 날도 한 팀은 코펜하겐 무대를 위한 연습이 한창이었지만 또 다른 팀은 벨기에에 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한때 마당극이 중심이 있던 들소리는 전통축제를 옮긴 타악 중심의 ‘타 오놀이’와 전통축원 의식인 비나리를 바탕으로 기 악과 멜로디, 보컬을 입힌 ‘월드비트 비나리’ 등의 창작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문 대표는 처음부터 전통음악에 심취했던 것 은 아니었다. 경남 진주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화 운동에 관심을 뒀다. 문화에 기대 사회운동을 하

려고 했던 것. 하지만 어느새 우리 소리에 빠져들 었고, 1984년 ‘물놀이’(현 들소리)를 만들었다. 탈 춤과 풍물에 미쳤던 문 대표는 1990년대 초반 연 주자보다는 기획자로 나서게 됐다. 1993년 전국국악대제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나 지방에서 문예활동을 한다는 게 한계가 있 다는 생각에 1999년 서울로 무대를 옮겼다. 상황 은 녹록지 않았다. 국악 전공도 아니었고, 들소리 는 변변한 이름값도 없었다. 문 대표의 표현을 빌 리자면 ‘촌놈’ 취급을 받았던 시절이다. ‘마이너중 의 마이너’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끝에 살아 남기 위해 생각해낸 돌파구가 해외시장을 개척해 보자는 것. “처음에 우리 전통놀이를 세계에 상 품으로 꺼내놓겠다고 하자 ‘미친 놈’ 소리를 듣 기도 했죠.” 들소리는 친구 따라 강남가고 이웃 따라 장에 가는 게 아니라 자비를 들여 발로 뛰며 세계 아 트마켓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고 소가 뒷걸음질하 다가 쥐를 잡듯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이제 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지부를 내고 네트워 크를 만들어 가는 등 세계 무대 공략에 더욱 박 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를 다니다보면 항상 주목을 받는다고 했다. 악기가 많고,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의 사람들이 무대에 오르다보니 외국 관객들이 일단 신기하게 받아들인다는 설명. 하지만 강한 에너지가 폭발하 는 연주를 들려주면 신기한 시선은 곧 감탄으로

바뀐다고 했다. “올해초 독일 투어 때는 역동적인 사운드로 진 행되다가 가야금 솔로가 도라지를 연주했는데 객 석에서 ‘우와’하는 감탄이 나왔죠. 관객들을 감동 시키는 소리가 나올 때, 관객들이 우리 소리에 빨 려 들어갈 때 눈물이 찔끔찔끔 나곤 하죠.”

“전통음악학교 만드는 게 꿈… 이제 시작” “포르투갈의 전통음악 파두를 노래하는 마리자 처럼 우리도 월드뮤직계 슈퍼스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문 대표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선 뉴욕 근 처 자연속에 부지를 구해 우리 소리를 곁들이며 한국식 대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만들 고 싶어한다. 물론 국내에서도 전용극장을 마련하 는 게 꿈이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연주하는 기계가 아니라 우리의 신명과 집단에너지를 담아 내는 그릇을 양성하는 전통음악학교를 만드는 것 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문 대표의 말에 실 감이 간다. 다양한 전통음악들이 모이는 월드뮤직 시장에 나가보면 각 나라 전통음악들은 자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우리만 툇방으로 밀려난 것 같아 씁 쓸하기도 하다. 전형적인 틀에 갇혀 시대와 호흡 하지 못해 자생력이 약해진 결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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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고… 엄마에게 부치지 못한 러브레터” 영화‘애자’주연배우

희 가

최 강희와 애자를 비교해 달라는 주문에 그녀가 내놓은 ‘고딩 시절’ 대차대조표다. 비슷한 점이 거의 없다는 그녀는 두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보 이면서 “끝에서 끝으로 만난다.”며 웃었다. “공통 점이 있다면 학교 가길 싫어했다는 거예요. 저 도 출석일수가 조금만 더 모자랐으면 졸업을 못 할 지경이었죠. 특별한 사고가 없었는데도 행동 발달 사항 ‘다’를 받았어요. 아침 조회가 끝나면 담을 넘거나, 외출증을 위조해서 집으로 오곤 했 어요. 종례할 때 다시 들어가고요. 가끔은 걸려서 결석 체크되기도 했죠. 시험기간 때도 주로 안 갔 어요. 중간고사는 보고 기말고사는 안 보는 식이 었죠. 그렇다고 본드 마시거나 오토바이 뒤에 타 고 다니거나 하진 않았지만….”

“취직도 싫다, 결혼도 안 한다, 그라모 뭐 먹 고살긴데?” “내한테 뭐 해준 게 있다고 이래라 저래라고? 내가 이래서 집에 오기 싫은 기다!” “그럼 나 가, 이년아!” # 강희 v s 김영애 9일 개봉한 영화 ‘애자’의 한 장면이다. 이 살 벌한 대화의 주인공은 바로 엄마와 딸. 최강희 엄마 역의 김영애(58)와는 이 영화 출연을 계 (32)는 암 투병 중인 엄마(김영애)의 막장백수 딸 기로 친해졌다. 그야말로 엄마뻘 대선배이지만, 애자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사사건건 티격 이젠 ‘나이 무시 단계’일 만큼 단짝 친구가 따로 태격하지만, 끝내는 속 깊은 정을 드러내는 두 사 없단다. 도대체 무슨 수다를 떨며 가까워졌을까. 람의 모습이 눈물을 자아낸다. “작품 얘긴 하나도 안 하고, 사랑 얘기, 음식 얘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최강희는 기만 했어요. 엄마도 아직 사랑을 잘 몰라요. 아 아직 ‘애자’에서 발을 채 떼지 못한 듯했다. 그녀 직 완전 여자예요.” 그녀는 김영애를 ‘엄마’라고 를 중심으로 애자, 엄마, 김영애와의 관계도를 그 불렀다. “엄마는 다 알고 있을 나이고 나는 이제 물코 엮듯 엮어봤다. 알게 되는 나이잖아요? 제가 엄마 나이가 되면 제 또래되는 사람과 대화가 통할지는 모르겠는 # 강희 v s 애자 데, 정말 잘 통했어요.” 영화 속 연기가 더없이 자연스러웠던 것도 어 “애자는 소리있는 반항을 하지만, 저는 소리없 쩌면 이렇게 찰떡궁합 같은 호흡 덕분이었을 것 는 반항을 했던 것 같아요. 애자는 공부를 잘하 이다. 사실 촬영이 진행되던 올해 초, 김영애는 지만, 저는 공부를 못했죠. 또 애자는 친구가 많 자신이 경영하던 ㈜참토원의 지난해 법정 소송 은데, 전 친구가 없었어요.” 때문에 심적 고통이 여전한 상태였다. 참토원 문

제는 잘 풀렸지만, 이혼과 모친상까지 겹치면서 상처가 크게 남았다. ‘애자’는 그런 김영애를 “지 옥에서 끌어올려준 작품”이었다. 더구나 “어른스 럽고 배려 많은” 최강희 덕분에 힘을 많이 얻 을 수 있었다.

은 많다. ‘내 사랑’, ‘달콤 살벌한 연인’, ‘여고괴 담’, ‘달콤한 나의 도시’ 등 다수의 출연작들이 있 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별명을 빼놓을 수 없 다. ‘4차원’, ‘최강동안’, ‘선행천사’, ‘패셔니스타’ 등. 그 중에서도 4차원은 그녀를 말해주는 애용 # 강희 v s 엄마 키워드가 돼 왔다. 그녀는 절친한 사이인 개그 맨 송은이나 김숙이 예전 얘기를 들려줄 때 “당 그렇다면, 최강희의 실제 모녀 관계는 어떨까. 시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진짜 이상했구나.”란 생 대뜸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고 말한다. 뜬금없는 각이 든다고 했다. 상황에서도 계속 투닥거리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4년째 휴대전화가 없다는 걸 보면 지 그러나 영화에선 엄마가 한 수 위지만 현실 금도 ‘4차원 소녀’ 아닐까 싶다. “삐삐가 있긴 한 에선 자신이 한 수 위란다. “전 제가 엄마의 보 데, 배터리가 떨어져서 한 달 넘게 안 쓰고 있 호자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어요. 휴대전화 없으면 좋은 게 훨씬 많아요. 불 도 대본을 재밌게 읽었죠.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 필요한 약속 안 잡히고, 휴대전화 뒤적이며 청 들이 부모, 자식이란 큰 테두리 안에 있기 때문 승 안 떨어도 되고, 정말 날 좋아하는 사람만 곁 에 잘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관객들도 내 우 에 남죠. 근데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하더라고요. 는 표정 때문에 우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엄마 꽤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하나 장만하려고 를 떠올려서 눈물이 난다면 진짜 좋겠어요.” 아 하는데,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다는 핑계로 계 닌 게 아니라, 속 미루고 있네요.” ‘애자’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후기에는 ‘엄마 어찌 됐건 ‘4차원’이란 별명은 그녀에겐 장점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 이자 단점이다. 남들에게 이해 받는 정도가 크다 다. 최강희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어 는 건 장점, 선입견을 깨야하는 건 단점. “영화 머니한테 보여주고 싶어서”다. “고맙고 미안하고, 첫 장면부터 사람을 죽여도 뭔가 이유가 있겠 나도 사랑한다는 걸 직접 말하긴 간지러우니까, 지 하면서 봐 주니 오히려 제가 신기해요. 하지 이 영화 연기를 통해 느낌으로 알려주고 싶었어 만 지적인 역할을 맡았을 땐 그런 이미지가 제 요.” 정작 VIP시사회 때 영화를 본 그녀의 어머 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장 니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영화를 제대로 못 봤 애물이 있어서 하나씩 해나가는 재미가 더 있 다고 했다. 대신 어머니 친구들이 “연기 잘하더 는 것 같아요.” 라.”며 격려해 주었단다. 이달 말에는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한다. 제목은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인터넷 미니홈피처 # 강희 v s 강희 럼, 그동안 썼던 글에 사진과 이미지를 함께 넣 어 꾸민 책이다. 작가 인세로 받는 수익금은 전액 최강희의 연기경력 15년을 증명해 주는 것들 기부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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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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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력 생 의 힘찬

가난한 뮤지션들의 꿈·고민 담은‘하바나 블루스’ 쿠바 음악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2005년 개봉된 빔 벤더스 감독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다. 이제 하나가 더 추가될 듯 하다. ‘하바나 블루스’(수입·배급 소나무픽쳐스)다. 쿠바 식으로 재해석된 블루스, 팝, 얼터너티브 록, 펑크 등 흥겨운 음악이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힘찬 생 명력을 느끼도록 해준다. 영화는 가난한 뮤지션들의 꿈과 고민을 따뜻 하게 그려 나간다. 쿠바의 하바나. 무명 록그룹 리더인 루이(알베르토 요엘)와 티토(로베르토 산 마르틴)는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고단한 현실을 이겨 나간다. 첫 대형 콘서트 리허설을 하 던 날, 스페인에서 온 유명 음반 프로듀서가 스카 우트 제의를 한다. 쿠바를 떠나 유럽시장에 진출 한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가슴이 부푼다. 그러나 곧 알게 된 계약조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생 활고에 시달리던 루이의 부인은 이혼과 미국 밀 입국행을 선언한다. 티토는 루이에게 절호의 기 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다그친다. 감독 베니토 잠브라노는 스페인 출신으로 쿠 바에서 영화 공부를 했다. 장편 데뷔작 ‘솔라스 (Solas)’로 1999년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 상을 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2년 간 쿠바에

사운드트랙, 배경 넘어 스토리 한축 3년기획·50개 밴드 인터뷰로 완성 살았던 감독은 전설적인 록그룹 콘서트에 갔다가 영화 ‘하바나 블루스’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 후 3년여의 기획, 50여개 밴드 인터뷰, 1000여명 이 지원한 공개오디션 등을 거쳐 시나리오와 캐 스팅을 완성해 냈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할 만큼 사운드 트랙이 뛰어나다. 다양한 장르로 이뤄진 음악들은 단순히 영화 배경이 아니라, 드라마와 교차되며 스토리를 잇는 역할을 담당한다. OST

무명 록그룹의 꿈과 사랑 , 열정을 그린 쿠바의 음악 영화‘하바나 블루스’ .

음반은 국내에도 출시됐다. 홍보를 맡은 영화사 바나나 필름마케팅 안수진 팀장은 “외국 개봉 당 시 수입음반으로 선보였던 OST를 최근 국내 개 봉에 맞춰 워너 뮤직에서 발매했다.”고 말했다. 쿠바 영화들은 대개 국가나 이념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담는다. 제작진은 그런 경향을 피하면 서 대중적인 감성들을 안겨 주는 데 주력했다. 그 렇다고 완전히 배제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밖에 나가서 돈을 벌려면 나라를 비판해야 한다.”고 말 하는 루이의 대사에서 쿠바의 현실과 사회적 아 픔을 엿볼 수 있다.

소나무픽쳐스 제공

2005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폐 막작으로 상영돼 세계인의 찬사를 얻었고 이듬해 스페인 최고 권위인 고야영화제에서 음악상과 편 집상을 수상했다.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찾아 왔던 영화 는 국내 일반극장에는 다소 늦게 걸리는 셈이 됐 다. 유럽 각국 개봉 당시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하바나 블루스’가 한국에서 얼 마만큼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제 ‘Habana Blues’. 청소년관람불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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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세요? 그시절 그영화들 한국영상자료원이 고전영화 컬렉션 DVD 가운데 1970년대 대표작 시리즈의 첫 번째 로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인 ‘고교 얄개’를 출시했다. 석래명 감독의 1976년 작품이 다. HD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새로 내놨 다. 이 작품은 조흔파가 쓴 인기 소설 ‘얄개 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개봉 당시 관 객 25만 명을 동원했다. 이승현·김정훈·진 유영·강주희가 활약했던 석 감독의 ‘얄개’ 시리즈는, 이덕화·임예진이 주연을 맡은 문 여송 감독의 ‘진짜 진짜’ 시리즈, 김응천 감 독의 ‘고교’ 시리즈와 경쟁하며 하이틴 영화 의 붐을 일으켰다. ‘고교 얄개’ DVD는 부록으로 옛날 극장 광고판에 붙어 있던 영화 스틸을 활용한 6종 엽서 세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소책자 에는 원로 평론가 김종원의 석래명 감독론 과 영화비평가 박유희의 고교 얄개 작품론 이 수록됐다. 주요 인터넷 서점과 상암동 한국영화 박물관 아트숍에서 구입 할 수 있다. 1만 5400원. 한편 영상자료원은 1970년대 대표작 시리즈 차기작으로 고영남 감독 의 ‘소나기’(1978년), 이 만희 감독의 ‘삼포가는 길’(1975년) 등을 준비하 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작고한 유현목 감독 박스 세트(4편)를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7 0년대 대표

‘고교얄개’ ◀한국영상자료원 , D V D로 출시

8 0년대 혜성

日뉴웨이브 서울아트시네마 ,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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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소박한‘이태원살인사건’,

1980년대 일본 뉴웨이브 영화를 살펴 보는 특별전이 18일부터 2주 동안 시네마테크 전용 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열린다. 일본 뉴웨이브는 대형 영화사들의 몰락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기운 을 불어 넣은 1980년대 신예 감독들의 경향을 뜻한다. 1960~70년대 일본 누벨바그와 1990년 대 일본 독립영화 사이의 징검다리라는 평가 를 받는 소마이 신지 감독, 일본 영화의 전 통적 주제인 가족을 풍자적으로 다루며 새로 운 가능성을 제시한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일 본 사회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최 양일 감독, 기존 일본 영화에서는 접할 수 없 었던 역동적인 연출력을 보여 준 이시이 소고 감독, 탐정 영화 장르를 확립한 하야시 가이조 감독, 코미디언에서 폭력 미학을 보여 주는 연 출자로 변신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 등의 문제 작이 상영된다. 여고생이 기관총을 난사하는 신지 감독의 대표작 ‘세일러복과 기관총’(1981년),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영화화한 요시미츠 감독의 ‘소레카라’(1985년), 무성 영화에 관한 오마주를 바친 가이조 감독의 ‘꿈꾸는 것처럼 잠들고 싶다’(1986년)등 11편이 준비됐다. 19일부터 27일 사이에 다섯 차례에 걸쳐 권 용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김 영진·홍성남 영화평론가, 김성욱 서울아트시네 마 프로그래머, 유운성 전주국제영화제 프로 그래머가 하야시·최양일·모리타·기타노·소마 이 감독을 주제로 꾸리는 강좌가 마련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흥행은‘대박’예고 1997년 4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 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이 조용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태원살인사건’은 지난 9일 개봉, 첫 주차인13일까지 전국 누적 관객 28만 5,246명(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국가 대표’, ‘애자’에 이어 박스 오피스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 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소박’하지만 순수 제작비가 6억원 이 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박’이다. 이는 곧 금주 내 손익분기 점 돌파(약 50만 명 전후)를 예고할 정도다. ‘이태원살인사건’은 영화진흥위원회 HD지원작으로 3억원의 지원금을 포함, 전체 총 제작비는 15억원인 저예산 영화다. 이처럼 저예산으로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점은 무엇보다 주연배우 정진영과 장근석, 신승환, 고창석 등 흥행성과 연기 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거의 노 개런티로 참여해 준 덕이 컸 다. 영화의 진정성과 홍기선 감독의 전작을 통한 믿음은 스 태프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당초 100여 개의 스크린 개봉을 목표를 했으나 영화가 공개 된 전후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리며 220여 개의 스크린 수로 확대 개봉됐다. 그 러나 이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해 과도하게 집행될 수도 있었 던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 했다. 총 제작비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은 것이 손익분기점을 50만 전후로 조정할 수 있었던 요 인 중의 하나였다. 이같은 사례는 지난 해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소지섭, 강 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에서도 볼 수 있듯 배우·스태프 들이 영화를 위해 개런티를 조정하는 열정,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 적절한 예산 집행 등이 조합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 석된다. 이처럼 저예산 영화의 흥행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 태원 살인사건’이 앞으로 얼마나 더 ‘대박’을 터뜨릴 지 관심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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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누님, 아 왜이러십니까~” 신경을 긁는 하이 톤 의 간사한 목소리가 들린다. 미실의 동생 미생 역 을 맡은 정웅인의 목소리다. 설렁설렁 부채질을 하 며 누님 미실과 함께 벌이는 온갖 ‘나쁜 짓’의 중 심에는 미생, 정웅인이 있다. “나도 그런 목소리가 나온 것 자체가 의아스럽다 (웃음). 미실은 공공의 적이다. 미실파가 모여 계 략을 짤 때 모두 소리를 죽인 채 낮은 목소리를 낼 텐데 남들과 똑같아질 것 같아 일부러 톤을 높 게 잡았다. 미생은 똑똑하고 예술에도 능한 캐릭 터다. 앞으로 부채 대신 또 다른 소품이 깜짝 등 장할 것이다.”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정웅인은 순식간에 미생의 목소리와 일그러진 표 정을 지어 보였다.

고현정이 참 좋다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미실과 미생의 표정연기

는 항상 압권이다. 한쪽 눈썹이 올라가며 명대사 를 늘어놓는 고현정과 정웅인은 좀 더 과한 표정 과 코믹한 ‘몸 연기’를 서로 제안한다. “1971년 같은 해 태어났지만 생일이 느린 현정 씨가 나를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난 참 현정 씨가 좋다. 다른 여배우들과는 확실히 뭔가 다르다. 배 우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성숙됐다. 표정이나 감 정은 스타성을 뛰어넘는 그 이상이다. 내공이 뛰 어난 배우다.” ‘선덕여왕’이 30회 넘게 방영되기까지 정웅인 의 활약이 아주 두드러졌다고는 할 수 없다. 하 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김춘추(유승호 분)는 등장 이후 한동안 미생과 어울리게 된다. 정웅인 은 미실의 죽음 이후 연말까지 계속될 미생의 활 약을 예고했다. “미생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뛰어 난 그리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캐스팅 당시 미생 의 비중 때문에 망설인 것도 사실이지만 나에 대 한 믿음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춘추의 등장과 함 께 추가될 미생에 대한 자세한 주변묘사가 나 역 시도 기대된다.”

나다가 최근 대본연습 때 승호와 재회했다. 5년 전만 해도 완전 아기였는데(웃음). 본격적으로 촬 영을 시작하면 방송국 근처에서 승호가 좋아하는 짬뽕을 사 줄 생각이다.” 한편 정웅인은 비담, 월야, 춘추 등 새 캐릭터 의 등장과 동시에 서리 송옥숙과 을제 신구 등 중 견배우들의 퇴장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 금 ‘선덕’에 선생님들이 없는 게 가장 아쉽다. 또 너무 여유가 없어서 배우들끼리 술 한 잔 할 짬 이 나지 않은 것 역시 그렇다. 이게 다 드 라마가 잘 되는 거라 생각하고 내 위치에서 드라마가 끝나는 연말 까지 파이팅 할 것이다.” 드라마 ‘선덕여왕’,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시트콤 ‘세남자’까지…정웅인의 일 주일이 빡빡하다. 바빠진 느낌이지만 기분은 훨씬 좋다. 이제 ‘선덕여왕’에서 미생은 없어서는 안 될 존 재다. 다른 작품과 주연자 유승호 성장 놀라워…신구 , 송옥숙 하차 아쉬워 리를 포기하고 선택한 드 라마 ‘선덕여왕’이 배우 ‘선덕여왕’의 마지막 핵폭탄 김춘추의 등장을 앞 정웅인의 2009년을 풍성 두고 정웅인은 유승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 하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다. 두 사람은 5년 전 영화 ‘돈 텔 파파’에서 부자 woo@seoulntn.com 의 연을 맺었던 것. “영화 이후로 한 번도 못 만

깜짝 카메오 , 한국영화‘대박’新공식 ? 영화 속 깜짝 카메오의 출연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최 근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는 작품 속 카메 오들이 화제가 되며 대박 작품의 새로운 공식으 로 떠오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영화 ‘해운대’에 실 명으로 출연한 프로야구선수 이대호.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로 극중 만식(설경구 분)의 조롱을 받다가 화를 참지 못하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 다른 스포츠 스 타 역도선수 이배영과 전병관도 영화 ‘킹콩을 들

미생의 활약 , 이제부터 시작이다 .

'미생 ' 의 왕 여 정 웅

“내게‘선덕여왕’이 특별한 이유”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 전적으로 주연배우의 활약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여기 주연보다 더 두 드러지는 ‘명품조연’ 정웅인이 있다. 한국영화계를 책임지는 엄연한 주연급 배우인 그가 스스로 조 연이 되면서까지 선택한 드라마 ‘선덕여왕’의 특 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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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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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 눈길을 끌었다. 영화 ‘국가대표’에는 그야 말로 카메오 일색 이다. 배우 김수로, 오광록, 마동석 외에도 이금 희, 손범수, 강제규 감독까지 각계각층의 카메오 로 화제를 모았다. 그 중 아나운서 김성주는 작 품의 하이라이트인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캐스터 로 출연,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던 전성기의 모 습을 떠올리게 하며 영화 흥행의 숨은 견인차 역 할을 톡톡히 해냈다. 직업불문 카메오 캐스팅의 열풍을 이을 다음 주자는 바로 영화 ‘애자’의 김C. 극중 자칭 곽소

‘애자’에서 김 C의 카메오 출연장면 .

월이자 타칭 특 A급 맞선남이지만, 천하의 박애

자에게 제대로 한방 먹는 폭탄남으로 등장, 짧지 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며 영화에 활기를 불 어넣는다. 독특한 외모와는 달리 수줍음이 많은 그이지만 주연배우 최강희의 부탁에 단번에 출연 을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촌스러운 외모에 더듬 거리는 사투리의 코믹한 캐릭터지만, 너무도 자 연스럽게 녹아나는 김C의 연기 때문에 촬영 스 태프들 조차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헷갈렸다 고 한다. 최근 홍보 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최강희는 김C의 연기에 대해 “정말 재능이 많 으신 분이다. 연기도 전문 배우보다 더 잘해서 놀 랍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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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라이프

수목 드라마, 주춤한 까닭…”이슈만 있고, 이해는 없다” 수목 드라마들이 시청률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1위를 기록 한 ‘태양을 삼켜라’가 전국시청률 16.3%(TNS미 디어코리아 기준). 대박은 커녕 중박을 기록하기 도 힘겨운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매 주마다 벌 어지는 시청률 싸움이 ‘도토리 키재기나 다름없 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월화·주말극과 견줘봐도 수목극의 성적은 확 연히 뒤쳐진다. MBC-TV ‘선덕여왕’과 KBS-2TV ‘솔약국집 아들들’이 4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 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은 것과도 비교된다. 물 론 동시간대 다른 작품들의 시청률은 수목극과 비슷하지만 확실한 인기작이 없다는 점에서 상 대적으로 수목극이 침체기라는 평가가 줄을 잇 는다. 그렇다면 수목 드라마가 주춤한 까닭은 무엇일 까. 화려한 캐스팅과 남다른 촬영 스케일 등 이슈 거리는 많았던데 비해 내실이 부족했던 점이 원 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 논란 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아류작이란 혹평을 받 을만큼 진부한 내용을 꼽을 수 있다. SBS-TV ‘태양을 삼켜라’, KBS-2TV ‘아가씨 를 부탁해’, MBC-TV ‘맨 땅의 헤딩’을 통해 지상 파 3사의 수목극이 부진한 이유를 살펴봤다.

슷해 흥미가 반감됐다. ‘맨딩’도 마찬가지다. 축구선수와 에이전트를 다룬 이야기는 다소 생소하지만 면면을 살펴보 면 트렌디 드라마와 별반 다른게 없다는 것. 축구 선수와 에이전트가 티격태격 하는 과정에서 사랑 에 빠진다는 설정, 그 사이에 라이벌 남성과 삼각 관계로 얽힌다는 스토리는 이미 뻔하디 뻔한 갈 등임에 틀림없다. 이에 대해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 교수는 “진 부하고 억지스러운 설정과 이를 이끌어가는 연 출력 등이 복합적인 문제로 작용한다”면서 “그렇 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잠깐 끄는 데 성 공했을지는 몰라도 이후에 드라마에서 시청자를 이끌만한 흡입력이나 힘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청자 이해가 필수 지를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여기에 축구라는 소재를 만화적 감각으로 재탄생시켰고 여기에 감동 코드까지 더해 시청자 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기대작으로 꼽혔다.

아이돌의 연기논란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 본 수목극의 성적은 이슈는 있다 지지부진했다.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은 바 로 주연들의 연기 논란이다. ‘태삼’, ‘아부해’, ‘맨 현재 방영 중인 3사의 수목극은 시작 전부터 딩’은 모두 시작부터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이슈를 끈 기대작들이었다. 먼저 SBS-TV ‘태양 으로 곤욕을 치뤘다. 이런 논란이 시청자의 드라 을 삼켜라’는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넘나드 마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 것은 당연한 일 는 해외 로케 등 총 제작비 120억원이 소요된 대 이다. ‘태삼’의 성유리는 아직 주연감으로는 적절하지 작으로 하반기 첫 블록버스트 드라마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성유리-지성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않다는 평이 많다. 전작들에 비하면 나아진 면도 분명히 있지만 아직까지 대작의 여주인공을 연기 까지 더해 ‘올인’을 능가할 작품으로 평가됐다. KBS-2TV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는 드라마 하기엔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 국어책을 읽는 듯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은혜와 중년 꽃미 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연기가 부담스럽다는 지적 남의 대표격인 윤상현을 주연으로 발탁해 시청률 이다. 발성 역시 불명확해 다른 연기자들과 조화 면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극중 윤은혜가 가 안된다는 평이다. ‘아부해’는 윤은혜의 연기력 논란이 첫 회부터 재벌집 딸로 등장하면서 상류층의 화려한 삶과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고 알려지며 트렌디 드 도마 위에 올랐다. 맞지않은 옷을 입은 듯 어색 하다는 것. 가장 큰 이유로는 불분명한 발음이 꼽 라마의 맛을 잘 살릴 것으로 기대됐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첫 연기 데뷔작인 MBC- 혔다. 또한 강혜나 역할이 가진 강한 포스를 표 TV ‘맨 땅의 헤딩’은 10대 청소년에 절대적인 지 현해 내는데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사 전달

력과 표현력이 떨어지다보니 캐릭터와 겉돌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당연했다. ‘맨딩’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정윤호에 대 한 지적이 많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엿보이지 만 코믹 연기와 감정신 소화에 있어 다소 오버스 럽다는 이야기. 회가 거듭될 수록 이런 이야기는 수그러들고 있지만 드라마는 첫 회가 중요한만큼 아쉽다는 평가다. 정윤호의 팬들 역시 “가수 유노 윤호는 좋았지만 드라마 연기는 부족한 것이 사 실”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진부한 스토리 내용 역시 수목극의 침체에 한 몫했다.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진부한 스토리라는 것은 기본, 아류작이라는 평가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소재는 대중을 흡입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 가 스토리를 푸는 방식도 새롭지 않아 ‘안봐도 그 만’, ‘재방송으로 봐도 그만’인 드라마가 됐다. 우선 ‘태삼’과 ‘아부해’는 각각 ‘올인’과 ‘꽃보다 남자’의 아류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스토 리나 설정, 전개 방식이 비슷하다는 것. ‘태삼’은 내용 전개나 연기가 ‘올인’보다 못하다는 평이다. 스케일 외에는 내세울 게 없다는 것. ‘아부해’도 남녀만 바뀌었을 뿐 ‘꽃남’과 배경이나 내용이 비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자와 얼마 나 소통할 수 있냐는 점이다.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아도 이를 알아줄 대중이 없다면 ‘그들만이 사 는 세상’에 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수 목극의 침체가 전작의 부진이나 월화 드라마의 선전으로 대중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진 것 때문 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본질적 인 원인은 아니다. 이에 대해 SBS 방송 관계자는 “그간 수목극 시청률이 침체되어 있었고, 월화 드라마의 시청 률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대중들이 약속을 수목으 로 미루는 현상도 있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면 서도 “하지만 그보다는 대중을 TV 앞으로 끌어 들이고, 이해시킬 수 있는 화제작이 없다는게 더 큰 이유다”며 수목극 자체가 가진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드라마가 흥행작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은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 배우들의 연기력, 화제 성 등 3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수목극이 긴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물 에 대한 공감과 내용에 대한 설득력이 필수적이 다. 때문에 단순히 이슈몰이에만 급급할 것이 아 니라 드라마 전체적인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해 시청자를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나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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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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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라이프

지구에서 사는 법

근본적 문제 안고 사는 인물들

스콜피언스와 함께 하는

하키이야기

시즌 오픈

상실·소외 극복해야 하는 이유 안슬기의 영화는 항상 겨울의 중심부에서 만들 어진다. 고등학교 선생인 그가 영화를 만들자면 겨울방학(여름방학은 짧아서 피한다고 한다) 외 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의 영화에 서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마련이고, 배우들 은 추위를 견디며 연기를 해야 한다. 빠듯한 시 간, 적은 예산, 열악한 환경은 영화 만들기의 적 이지만, 안슬기와 그의 영화는 그런 핸디캡을 통 해 단련에 단련을 거듭해 왔다. 감독 스스로 유치 하고 누추하다고 평하는 영화를 보며 관객은 오 히려 ‘기특함’을 느끼게 된다(‘기특함’은 ‘지구에서 사는 법’의 주요 대사이기도 하다). 시인인 연우는 아내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남 자다. 공무원인 아내가 출근한 뒤, 집에 남은 그는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장을 본다. 그에겐 비 밀이 있다. 외계인인 그는 지구인의 특성에 맞춰 살아가는 게 버겁기만 하다. 아내에게도 비밀은 있다. 연우는 아내가 정부의 비밀요원이라는 걸, 그녀가 직장상사와 은밀한 관계라는 걸 알지 못한 다. 갈등은 연우에게 새로운 이성 상대가 생기면 서 불거진다. 서로 속이고 이용하고 죽이는 복잡 한 관계 사이에서 연우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안슬기는 가족을 중심에 놓고 사람들의 관계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의 영화가 점점 어두워지는 건 무얼 뜻할까. 희망으로 가족과 인간을 부여안 을 수 있다고 믿는, 첫 장편영화 ‘다섯은 너무 많 아’는 낙천적인 소품이었다. 이어 나온 ‘나의 노래는’은 스무 살 청년의 해 체된 가족 이야기이자 시린 성장드라마로서 세 찬 현실을 전면으로 드러냈다. 서늘한 멜로드라마

에 스릴러, SF 장르를 더한 ‘지구에서 사는 법’에 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사는 인물들이 등장한 다. 인물 각자가 상대방과 맺는 관계에는 인간으 로서 지녀야 할 친밀한 감정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을 따름이다. 문제의 원인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대신, ‘지구 에서 사는 법’은 상실과 소외를 극복해야 하는 이 유를 이야기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원소다. 안슬기의 영화는 그 원소 의 파괴가 우주의 구조에 균열을 일으킬 거라고 경고한다. 지구 위에서 빠듯하게 사는 게 빌어먹 을 형벌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결코 지구 밖으로 탈출할 수 없으며, 오늘은 물론 내일도 이곳에 사 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안슬기는 “우 리들의 관계를 허물려는 간계에 맞서 싸우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지구에서 사는 법’이다. 전작에 비해 ‘지구에서 사는 법’이 대중적인 작 품인 게 사실이나, 감독 특유의 소박한 활력이 죽 어버린 건 아쉽다.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영향 아래 있는 전반부에서 보듯, 전체적으 로 지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특히 연기)는 무생물 처럼 덤덤한 기조로 일관한다. 영화의 외피와 영화의 주제가 엇갈린 셈이다. 장르영화로서도 매끄럽지 못하다. 무릇 장르영화 란 노련한 손길이 뒷받침돼도 가까스로 성공하는 법이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지구에서 사는 법’이 용감하게 다양한 장르의 버무림을 시도했으니, 덜 컹거리는 전개는 시작부터 내재된 한계였다. 통속 적인 걸 낯설게 만드는 것과 어색하게 만드는 것 은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한다. 이용철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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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서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캐넉스는 9월 14일 프리 시즌 첫 경기를 뉴욕 아일랜더스와 가졌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시합이었지만 유망주들을 볼 수 있는 경기인지라 흥미 있었고 이날 경기는 밴쿠 버가 2-1로 이겼다. 이날 2골을 넣은 서제이 시로코브는 워 싱턴 케피탈의 수퍼스타 오베츠킨과 절친 한 친구이며 작년 시즌까지 러시아 리그에 서 활약한 선수이다. 밴쿠버 캐넉스 앨란 비니얼트 감독이 3년 동안 2번을 플레이 오 프에 진출시키며 사령탑으로 입지를 굳히 는 가운데 올해는 GM 마이크까지 분위기 를 돋구며 탄탄한 라인을 구성 중이다. 올해 멤버가 스텐리 컵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여론이다. 일단 가장 문제시 되었던 세딘 쌍둥이 형제를 5년간 3,050만 달러에 묶었다는게 가장 큰 소득이 아닐 까 싶다. 현대 하키는 공격진도 중요하지만 탄탄 한 수비를 장점으로 내세운 캐넉스는 주장 인 골리 루옹고와 12년간 6,40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므로 골리로 인한 문제 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년 한 해 늘 결점으로 지적된 퍽무핑 디펜스맨의 영 입 또한 이루어졌다. 작년 시즌 후반에 GM 마이크가 언급했던대로 공격형 수비수 매 튜 슈나이더가 캐넉스에 합류하였다.. 40대에 노장이기에 시즌 부상으로 염려 가 되긴 하지만 올랜드가 빠진 공간을 메 꾸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고, 산호세로부

터 영입한 루코위치와 영건 엘호프가 캐넉 스의 후방을 담당할 것이므로 뚜렷한 디펜 스맨이 없긴 하지만 수비의 평준화를 실현 했다고 볼 수 있다. 9월 초 결혼한 선딘도 신혼 여행을 마치 고 공격진의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 826만달러를 받았던 선딘이 올 해는 200만달러 오퍼를 받고 결정을 못하 고 있지만 만약 받아들인다면 GM 마이크 는 캐넉스 전력에 한 획을 그을만한 일들 을 치루는 것이다. 공격진에서는 스웨덴 출신이자 레드 윙 스에서 포와드로 있었던 사무엘슨과 계약 을 체결했다. 스텐리컵을 들었던 베테랑으 로 캐넉스의 약점으로 꼽혔던 득점력을 보 강시킬만한 선수로는 부족함이 없어보인 다. NHL 이슈가 되었던 오타와의 히틀리는 결국 산호세로 트래이드 되었다. 오타와는 주공격수 히틀리를 주고 미카렉와 치추를 받으므로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히틀리가 소톤과 말리우와 손을 맞출 경우,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 1 2년간 6 , 4 0 0만달러의 연봉을 계약한 캐 넉스의 주장 골리 루옹고 .

허정우 감독 ( H e a d C o a c h ) 6 0 4 - 8 2 8 - 4 3 4 9 성인 스콜피언스팀 감독 /스콜피언스 하키스쿨 감독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 V a n c o u v e r T h u n d e r b i r d s M i n o r H o c k e y ) 코치 V a n c o u v e r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S c h o o l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 g m a i l . c o m , w w w . s c o r p i o n s . o r . k r

스콜 주니어 초급, 중급반 (Novice) 스콜 주니어 중급, 상급반 (Intermediate) 스콜 성인반 Coach’s Profile:

허정우 감독 UBC 링크 최고 레벨 하키 인스트럭터 성인 스콜피언스 팀 감독 밴쿠버 스콜피언스 하키 스쿨 감독 캐나다 익스프레스 신문 컬럼 집필 한인 최초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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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라이

( 2 1 ) 나룻배와 강 건너기 김홍도의 그림 ‘나룻배와 강 건너기’를 보자. 나룻배가 두 척이다. 이 배는 바닥이 넓은 평 저선이다.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 원래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일 제시대 이후 평저선이 사라지고 현재 우리가 보 는, 바닥이 삼각형인 일본식으로 바뀌었다. 다만 유원지 같은 곳에서 두세 사람이 타는 작은 배 의 바닥을 보면 모두 평평하다. 안정성을 위해서 일 것이다. 하지만 그 배가 과연 조선 배의 전통

다. 그리고 그 옆에 소 두 마리가 서로 다른 방향 으로 서 있다. 등에 잔뜩 진 것은 땔나무다. 서울의 저자에 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소 사이에 더벅머리 총각이 곰방대를 물고 있고, 왼 쪽 소의 왼쪽에 다시 삿갓을 쓴 사람이 있다. 아 마도 삿갓을 쓴 두 사내와 총각은 땔나무를 팔 러가는 일행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오른쪽에는 갓을 쓴 선비가 앉아 있고, 또 그 왼쪽에는 갓을 쓴 양반이 장죽을 물고 있다. 아래의 나룻배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역시 오 른쪽 끝에는 사공이 등을 돌리고 노를 젓고 있 고, 그 왼쪽에는 망건 바람의 사내가, 그 오른 쪽 에는 갓을 쓴 선비가 있다. 삿갓을 쓴 사내도 셋 이 있고, 아이를 업은 아낙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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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장사꾼·소와 말…

나루터의 사공은 천민이었다. 나루를 떠날 수 없는 그 직업은 고달팠다. 한밤중에라도 강을 건너는 양반이 있으면 배를 내어야 한다. 예컨대 현종 때는 종실 몇이 궁노를 데리고 한강 너머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다가 동작 나루에 와서 나룻배를 빨리 대령하지 않았다고 사공을 마구 구타했다(‘현종실록’5년 9월 9일)고 하니, 사공의 괴로움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을 이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아마 지 금도 조선 배의 전통에 따라 평저선을 뭇는 장인 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림에는 나룻배가 둘이다. 위쪽 나룻배에는 사람 열 둘과 소 두 마리가 타고 있다. 소까지 태웠으니, 꽤나 큰 배다.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자. 고물 쪽의 두 사람은 사공인데, 큰 배라 힘이 드는지 둘이 같이 노를 젓는다. 바로 그 앞에 더벅머리 총각 하나와 맨상 투의 상한(常漢)이 앉았는데, 마주 앉아 곰방대를 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행이 분명하다. 두 사내 앞에 아이를 동반한 아낙네 한 사람이 있다. 머 리에 올린 것은 옷이다. 이런 식으로 머리에 옷 을 올리는 장면은 신윤복의 그림에도 나오니, 이 당시 풍습이었던 것이다. 아낙네의 앞에 삿갓을 쓴 사내가 있는데, 아마도 상한일 것이다. 그 뒤 에 갓을 쓴 양반이 있다. 양반은 뒤에 길쭉하게 포장한 것을 지고 있는데,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

“9년 전통”

비법누설

맨 왼쪽에는 학자풍의 양반이 점잖게 앉아 강 을 보고 있다. 배의 왼편에는 빈 길마를 얹은 소 가 한 마리, 말이 한 마리다. 그리고 왼쪽 소의 옆 에 검은 물체가 보이는데, 역시 말로 보인다. 어 린 총각이 말을 돌보고 있다. 두 척의 나룻배는 조선사회의 상하, 남녀를 모아놓고 있다. 김홍도의 다른 풍속화에는 사람들의 표정이 있는데, 이 그림에 등장하는 26명의 인물은 표 정이 없다. 무료해 보인다. 인물들이 너무 작게 그려져 그렇다고. 천만에! 화가는 작은 얼굴일지 라도 표정을 드러내 보인다. 아마도 이유는 다른 데 있을 것이다. 말수가 많은 사람도 버스나 지 하철을 타면 갑자기 조용해진다. 더구나 여기는 강 한 복판이다. 탁 트인 넓은 공간, 그것도 일상 에서 늘 경험하지 못한 공간에 오면 그저 강물 을 바라볼 뿐이다.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는 경험 속에서 멍해지는 느낌! 이형록(1808∼?)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또

토플

종로 시사영어사 본원과 외대어학원 등에서 강의 “답이 보이는 iBT토플” 전문강사 U of C 영문학/언어학 전공 각 섹션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찾는 패턴과 스킬을 익힙니다 100점 이상 고득점자 250명 이상 배출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그룹 및 개인지도” 코퀴틀람, 써리, 버나비, 밴쿠버 지역

문의: 604.220.3969

배의 밑바닥이 편평한 평저선 (平底船 )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홍도 그림‘나룻배와 강 건너기’ (왼쪽 ) . 이 형록‘나룻배’ (오른쪽 )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다른 그림 ‘나룻배’를 보자. 배가 두 척인데, 위쪽 의 배는 햇볕을 가리는 포장이 쳐져 있고, 배에 탄 사람은 모두 갓을 쓴 양반들이다. 아래쪽의 배 에 탄 사람과 구분이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토록 다양한 신분의 많은 사람, 그 리고 장사꾼과 소와 말까지 태워 동시에 두 척 의 배가 강을 건너는 곳이라면 한강의 어느 나루 에서 출발한 나룻배일 것이다. 서울의 나루터라 면 어디인가. 나는 이것을 밝혀낼 아무런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말이 난 김에 한강의 나루 터에 대해서 몇 마디 덧보탤까 한다.

광나루·노량진에 별감 첫 배치 ‘태종실록’ 14년 9월 2일조에 의하면 처음으로

Amy 103 Portmoody 이우석 109 SFU 이연희 114 USC 김나연 88 FAT 전영욱 107 Earl marriot Louise 88 OTIS 박성재 93 Rhode Island 신상우 85 Fraser height 이연경 103 Pinetree 유경진 99 Langley christian 오승욱 101 Walnut Grove 이여림 98 Burnaby Centural 김기범 106 외국어대 박은정 97 Johnson heights 손성준 99 langley 이혜림 86 일본 교린다이대 김민주 114 Killarney 남은영 104 N/A 이환희 98 UT 서설아 97 Coquitlam Yukki 93 SFU 남화송 87 Centennial 천승재 102 Univ. of Washington 홍누리 100 UT 노주형 102 N/A 황강수 104 상산고 전해룡 113 N/A 김고은 109 UBC 조선영 92 Kitsilano

광진(廣津)과 노도(露渡)에 별감을 두었다고 하는 데, 곧 지금의 광나루와 노량진이다. 이 기사에서 경기관찰사는 경기도 안의 임진·낙하(洛河)·한강 에는 별감을 두고 기찰을 하지만, 금천·노도·광 주·광진·용진(龍津)에는 기찰하지 않아 범죄자들 이 태연히 드나든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지명은 ‘낙하’를 제외하면 지 금 서울 사람들이 잘 아는 곳들이다(노도는 노 량진, 광진은 광나루, 용진은 용산이다. ‘한강’은 지금의 한남동 앞의 강을 말한다). ‘연산군일기’ 11년 5월 9일조를 보면 한강·마포·광진·두모포 등의 나루가 보이는데, 마포와 두모포가 새로 추 가된 것이다. 마포는 지금의 마포고, 두모포는 지금의 옥수동 앞이다. 다시 ‘선조실록’ 26년 10월 3일조를 보면, 한강

비법누설 토플 고득점자 명단 이수진 96 UT 손혜승 118 대일외고 배수영 115 청심국제고 이우석 109 U of North Carolina 김우진 106 N/A 최지수 116 외대부속외고 최정욱 114 USC 박벗 112 Abbotsford 이수형 100 Burnaby 권은옥 119 Univ. of pennsylvania 권영은 102 N/A 김주희 117 UBC 민경호 117 Burnaby north 노경원 104 N/A 손한빛 97 Univ. of Chicagp 김남현 109 Alberta University 김세희 98 riverside secondary 김기정 118 New york Univ. 연세대 최문혜 100 SFU 김현아 98 UBC 남의진 97 위스콘신 구소연 112 Elgin park 손소은 103 Burnaby central secondary 구교현 97 VU Dental school 이주은 110 Portmoody secondary Geffrey 91 UBC

이현우 109 SFU 오지원 113 외대 이하니 98 Argyle 오영택 90 University Hill 이연숙 84 St.George’s 박승남 112 중앙대 송유정 99 H.D statford 김지민 107 Magee 김원지 89 UBC 유현정 83 N/A 박상아 103 Vancouver college 이민경 106 외국어대 박민형 107 Walnut grove secondary 서영주 99 Gleneagle secondary James Lim 99 Magee secondary 정예솔 101 heritage wood secondary 김현정 105 PORTMOODY 김건률 95 GLEN EAGLE 이민재 108 CENTENNIAL 이현준 98 BURNABY NORTH 전용호 114 KITSILANO 장효연 95 SEMIAHMOO 임재준 92 NEW WESTMINSTER 정유진 91 SEAQUAM 최윤영 100 WEST VANCOUVER 박재영 103 GUILDFORD PARK 최원정 112 WALNUT GROVE <명단 공개에 동의한 학생만 기재>

vive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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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과 평민>

조선사회의 班常·남녀가‘한배에’

나루 중 남쪽 길과 통하는 광진·한강·노량·양화 나루는 모두 대로(大路)지만 그 외의 삼전도·청 담·동작은 폐기해도 상관없는 소소한 나루터라 고 하고 있다. 나루에도 랭킹이 있었던 것이다. 한강에 이렇게 나루가 많이 생긴 것은 한양

이 조선의 수도가 되면서부터이다. 한양이 수도 가 되니, 한강은 절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 다. 남한강과 북한강은 충청도와 강원도를 경유 하기에 두 지방의 세금을 받아 옮기는 길이었고, 또 전라도 일대의 세금과 물자를 바닷길로 옮겨

서 다시 서울로 운송하는 길이었다. 한강은 또 서울을 방어하는 방어선이었다. 그 러나 한강은 동시에 길을 끊는 장애물이었다. 자 연히 강을 건너기에 편리한 곳, 또는 꼭 건너야 할 곳에 자연스럽게 나루가 생겼다. 국가에서는 또 그런 곳에 나루를 설치해 관리하기도 하였다. 국가가 관리하는 나루터의 사공은 나라로부터 일정한 토지를 지급받아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생활한다. 이런 나루터를 이용하는 사람은 나룻 배를 타는 돈을 내지 않아도 되었다. 효종 6년의 ‘실록’ 기사에 의하면, 원래 한강 의 동작, 노량, 광진, 삼전도, 양화도, 공암 등 나 루터에는 병자년 이전에는 모두 위전을 지급하 고 나룻배를 책임지고 갖추도록 했는데, 병자호 란 뒤 이 위전들을 한강 가에 사는 사대부들이 강제로 점유한 탓에 뱃사공들이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먹을 것도 안 생기는 일에 열심 일 사공은 없다. 배는 만들지도 않고 수리도 않는 다. 결과는 뻔하다. 여행객들이 강을 건널 수 없 다. 효종은 다시 위전을 찾아서 주고 경기감사에 게 나루터의 관리에 신경을 쓰라고 명령한다(‘효 종실록’ 6년 10월 7일). 그 뒤로도 나루터 관리 를 두고 별별 일이 다 벌어졌다. 나루터의 사공 은 천민이었다. 나루를 떠날 수 없는 그 직업은 고달팠다. 한밤중에라도 강을 건너는 양반이 있 으면 배를 내어야 한다. 예컨대 현종 때는 종실 몇이 궁노를 데리고 한강 너머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다가 동작 나루 에 와서 나룻배를 빨리 대령하지 않았다고 사공 을 마구 구타했다(‘현종실록’ 5년 9월 9일)고 하 니, 사공의 괴로움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모

든 나루터가 국가 직영인 것은 아니었다. 개인이 돈을 받고 강을 건너게 해주는 사선(私船)도 있 었다. 사선은 관선(官船)에 비해 서비스가 좋았 던 모양이다. ‘세종실록’ 25년 10월 11일조를 보면, 노도·삼 전도·양화도의 관선은 무거워 사람과 말이 쉽게 건널 수 없고, 사선은 가볍고 빨라 쉽게 건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선을 이용하지만 사선은 삯이 비싸 백성들이 어려워 한다는 것이다. 한강 이외 의 강의 나루에는 보통 근처 마을에서 배를 장만 하고 사공을 따로 두었다. 사공은 봄 가을로 삯을 몰아서 받고 따로 뱃삯을 받지는 않았다. 나룻배 로 넓은 한강을 건너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숙종때 선비 8 0명 한강서 몰사 숙종 44년에 과거를 치르고 난 뒤 고향으로 돌 아가는 선비들 80명이 한강 나루를 건너다가 배 가 뒤집히는 바람에 몰사한 사건이 있었다. “배가 뒤집혀 빠졌을 때 애절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강 언덕에 퍼져 차마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숙종 실록’ 44년 11월 4일). 나루라고 하면 뭔가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나루 를 건너는 것은 먼 길을 떠나는 것이요, 다시 만 날 수 없다는 이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신경림 시인의 ‘목계나루’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하늘 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 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 울 사흘 목계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목계 나루의 구름과 바람과 방물장수는 모두 정주하지 않는, 늘 떠나는 것들이다. 나루라, 어쩐지 서러 운 말이로구나.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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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산세를 자랑하는 대구 비슬산 . 대견사터 근처에 우뚝한 부처바위가 속세 의 번뇌를 떨치지 못한 듯 산자락을 굽어보고 있다 . 대구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고승 일연 환생한 듯… 고뇌 잠긴 듯 대구 비슬산 대구의 명산을 꼽으라면 팔공산과 비 슬산이다. 비슬산이 팔공산의 그늘 에 가려 늘 2인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 지 않다. 해발도 1083.6m로 팔공산 (1192.9m)과 차이가 없고 산세도 비 슷하다. 계절별로 독특한 풍광을 자아 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봄 이면 정상 부근에 들어선 참꽃 군락 지에서 일제히 붉은빛을 뿜어내고 여 름에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 은 물이 더위를 식혀 준다. 가을이면 억새 군락이 장관을 연출하고 겨울에 는 얼음 동산이 눈길을 끈다. ‘삼국 유사’를 편찬한 고승 일연이 37년을 머물며 수도할 정도로 불교의 성지이 기도 하다.

비슬산 정상은 신선이 앉아 비파 켜는 형상

대구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 는 비슬산은 정상인 대견봉을 중심으로 청룡산(794.1m)과 산성산(653m)을 거느 리며 대구 앞산(660.3m)까지 뻗친다. ‘비슬’이란 이름은 비파 비(琵), 큰 거 문고 슬(瑟)자에서 보듯 정상 바위의 생 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켜는 형상이 라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 승람’에는 비슬산이 포산(葡山)으로 기록 돼 있고 비슬이 범어에서 유래했다고 한 다. ‘달성군지’에는 비슬이란 말은 범어 의 발음을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고 비슬의 한자의 뜻이 포라고 해서 포산이 라고도 하는데 포산이란 수목에 덮여 있 는 산이란 뜻을 갖는다고 기록돼 있다. 채수목 전 달성문화원장은 “신라 때 유가사에 온 인도의 스님이 비파 모양 이라는 의미로 비슬산이라 했고 조선 때 에는 비슬산의 한자가 포를 의미하기 때 문에 포산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비슬 산이 있는 현풍면은 예전에 포산으로 불 렸다.”고 했다. 또 이 바위의 형상이 비둘기처럼 생 8만년 전 지구 빙하기 때 얼음에 휩쓸려 흘러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암괴류 겨 ‘비들산’으로 불리다가 비슬산으로 됐 (천연기념물 제 4 3 5호 )와 그 아래 조성된 납작한 기단에 다양한 모양의 탑신 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옛날 천지개벽 때 이 올려져 있는 유가사의 부도들 . 온통 물바다가 됐는데 비슬산만 높아 남 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전설도 내려 온다.

일연 비슬산에서 3 7년 머물러 다른 명산처럼 비슬산도 불교와의 인 연이 각별하다.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 국사가 창건한 유가사와 용연사, 소재사, 대견사지 등이 있다. 수도암, 도성암 등 암자도 많으며 한때는 100개가 넘었다

고 한다. 서 시작한다. 신라 사찰인 대견사는 지금은 주춧돌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유가사다. 경 과 석탑 1기만 남았지만 주변 흔적을 보 관이 수려해서다. 유가사 주차장~도성암 면 당시의 규모와 위용이 만만치 않았음 ~대견봉~대견사지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 을 읽을 수 있다. 대견사에 얽힌 전설도 스로 4시간50분가량 걸린다. 정상인 대 있다. 중국 당나라 황제가 어느날 세수를 견봉에 올라서면 트인 조망이 탄성을 자 하려는데 대야 물속에서 험한 지형에 웅 아낸다. 대견사지 주변에는 참꽃 군락지 장한 절이 있는 모습이 보였다. 황제는 가 산재해 있다. 4월이면 진달래꽃이 장 이 절을 찾기 위해 중국 곳곳을 뒤졌으 관을 이룬다. 나 찾지 못하자 신라에 사람을 보내 찾 정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길은 조화봉 은 게 대견사지였다. 황제가 신라에 돈을 으로 뻗은 주능선길이다. 도중에 석검봉 보내 절을 짓게 하고 중국에서 보았던 절 이 오묘한 자태를 뽐낸다. 온갖 종류의 이라고 해 대견사라고 했다 한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다. 소재사 방향으 삼국유사를 지은 보각국사 일연도 비 로 하산하다 보면 천연기념물 435호인 슬산에 머물렀다. 교사이자 향토사학가 암괴류를 만나게 된다. 1만~8만년 전 지 인 차성호씨는 ‘달구벌 문화 그 원류를 구의 마지막 빙하기 때 형성된 것으로 보 찾아서’라는 책에서 “경북 경산에서 태 고 있다. 폭 80m, 길이 2㎞로 세계에서 어난 일연은 9세 때 출가해 20세 때 승 가장 큰 규모다. 과시험 장원을 했다. 그런 다음 곧바로 비슬산 매력에 빠져 한달에 1~2번은 비슬산 보당암에 들어가 바깥출입을 하 찾는다는 김정원(47·대구시 달성군 화원 지 않았다.” 고 기술했다. 달성군 학예연 읍)씨는 ”한국의 명산으로 전혀 손색이 구사 김제근씨는 “일연은 비슬산 일대 많 없지만 다른 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은 사찰과 암자를 옮겨 다니며 머물렀다. 사람의 손때가 많이 묻지 않은 게 오히 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해 준 곳이다. 려 비슬산 만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일연이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편 비슬산은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 찬했지만 자료수집 등 집필 준비는 37년 는 생태계의 보고다. 희귀 화초류인 솔 간 비슬산에 머물면서 했다.”고 밝혔다. 나리가 자생하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비슬산 남서 기슭, 낙동강이 맞닿은 구 를 비롯해 오색딱따구리 등이 서식하 지면 도동리에는 잘 정비된 서원이 있다. 고 있다. 달성군과 경북대가 조사한 결 조선 초 성리학자인 사옹 한훤당 김굉필 과 80~120종의 철새 및 텃새와 723종 을 모신 도동서원이다. 의 식물이 있다. 김상준 달성부군수는 “비슬산 일대에 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서 등산객 사로잡는 매혹적인 풍광 식하고 정상 부근 100만㎡에는 진달래 비슬산 등산로는 경사가 심하다. 그러 군락이 자리잡고 있다.”며 “곳곳에 있는 나 능선에 올라선 이후로는 그리 험하지 유적과 함께 비슬산은 생태계의 보고이 않다. 산행은 계곡과 능선으로 뻗은 다 자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 양한 등산로 덕분에 여러 갈래로 가능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하지만 주로 달성 현풍과 청도 두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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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로 청원 으

캉스' 바 '가을

가을바람 솔 ~솔 ~ 대장간·오지 체험… 휴양림 트레킹 아이와 함께 즐기면 더 욱 좋은 옥화자연휴양림 산림욕장 .

秋憶 만들러 오세요 준비하지 않는 이에게 가을은 짧기만 하다. 왔나 싶으면 가버리는 것이 가을이다. 살갗에 와닿을 때는 시원한 가을 바람이었는데 대뇌에 이 느낌을 전달하는 동안 스산한 초겨울 바람으로 바뀌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다. 별 수 없다. 짧은 봄, 긴 여름, 짧은 가을, 긴 겨울의 순환은 쉬 바뀌지 않는다. 그저 조금 더 일찍 가을을 찾아다니고, 마지막까지 가을을 붙들어두려 안간힘을 쓰는 수밖에 없다. 충북 청원으로 가을맞이를 나서자. 청원(淸原), 이름 그대로 맑음이 시작되는 곳이다. 마음 속 도화지에 곱게 그려놓은 청원의 가을 모습은 제법 오래 간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한 대청호가 있고, 대청호 어부의 그물에 붙잡힌 통통한 가을 붕어가 있고, 소슬한 바람 냄새, 나무 냄새 간직한 자연휴양림이 있다. 또한 빨간 고추 널려 있는 도로변에서 가을 하늘을 지붕삼아 참깨를 터는 우리네 어미, 아비가 아들, 딸, 손녀, 손자들을 늘상 그리워하는 곳이다. 청원군의 지형은 특이하다. 군이 청주 시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청주를 쏙 빼내면 울퉁불퉁한 도너츠 모양이 된다. 도너츠 둘레를 따라 풍성한 느낌의 가을 이 곳곳에서 서서히 내려앉고 있다. 이곳 사람들에게 가장 편안한 휴식처 같은 곳이 바로 문의문화재단지다. 옛 대장간, 민화그리기 체험장, 주막집, 베 짜는 아주머니 등 우리 고유의 전통 문 화를 재현해놓은 곳이다. 유치원부터 시 작해 초·중학생들의 역사교육장으로 활 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문의문화재단지는 이곳 사람들에게 시민공원 같은 곳이다. 주 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 남짓만 올라도 대청호와 파란 가을 하늘이 한 눈에 훤 히 내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안겨준다. 산 바람, 호수 바람은 여름 내 쌓인 묵은 더위와 고민을 씻겨준다. 입장료 1000원 으로 누리는 상쾌함이다. 한낮의 땡볕이 여름을 방불케 하던 지난주 말 문의문화재단지에 올라섰다. 곳곳 그늘 아래에서 원고지를 앞에 놓 고 자뭇 진지한 표정으로 글귀를 떠올 리며 머리를 쥐어뜯는 학생들의 얼굴이 있었고, 손가락 사이에 붓 끼우고 도화 지 위 미완성 그림과 눈앞의 가을 풍경,

물감 팔레트를 번갈아 쳐다보는 또다른 학생들의 얼굴이 있었다. 마침 충청북 도 초·중·고등학생의 글짓기, 그림대회 가 열린 날이었다. 무더운 날씨이지만 도 화지 속에 그려지고 있던 연둣빛 잔디 와 파란 하늘, 노란 빛깔의 나무는 이미 가을의 청원이었다. 물론 가을보다 더욱 싱그러운 생명력을 품고 있는 것은 꿈 가득한 학생들의 얼굴일 것이다.

가을 , 오지 산간마을부터 오다 문의문화재단지를 둘러보고 나면 진 짜 청원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문의삼 거리에서 길을 따라 한참 가다보면 오 른쪽에 ‘청원벌랏한지마을 13㎞’ 이정표 가 보인다. 슬쩍 얼굴을 내비쳤다가 사라지는 대 청호를 따라 구비구비 산길이 20분 남 짓 이어지더니 길의 끝 막다른 곳에 마 을 하나가 나타난다. 그동안 이정표가 두 세 번밖에 없어 편도차선 넓이의 좁 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맞게 가고 있는 지 의심이 들거나, 혹은 전설 속의 마을 에 들어서는 것 아닌가 하는 작가적 상 상력이 발동될 수도 있다. 믿음을 갖고 가야 한다. 그저 길가에 이정표가 친절

하게 세워지지 않았을 뿐이다. 벌랏한지마을은 지리적 위치가 설명 하듯 세상과 외따로이 있다. 몇 년 전 부터 하루에 버스 6대가 다니며 그나마 나아졌지만 이 산길이 나기 전에는 선 착장에서 배를 타고 대청호를 건너야 다른 동리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충북의 동막골’이라고 부르기 도 했다. 자연 속에 파묻혀 사는 이곳은 요즘 농촌체험으로 성황을 이룬다.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고, 올챙이, 도롱뇽 등이 뛰 노는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야생화와 가을 단풍의 한복판에 마을이 있으니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벌랏한 지마을의 강귀순씨 등이 7~8곳에 ‘동물 나라집’, ‘대나무숲집’ 등 나름대로 이쁜 이름을 붙여서 민박도 하고 있다.

숲속의 가을은 겨울의 예고편 벌랏한지마을이 완벽한 별유천지(別 有天地)를 보여준다면 옥화자연휴양림 은 편안한 접근성을 갖고서도 자연의 한가운데 파묻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다. 미원면 면소재지에서 운암삼거리 지

나면 바로 옥화자연휴양림이다. 인공의 느낌을 가능한 없앤 것이 가장 큰 미덕 이다. 산길인 듯, 숲길인 듯 옥화자연휴양림 은 편백나무,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 180종의 나무가 다투어 뻗어올라 온 산 을 덮고 있다. 남쪽 440m봉과 팔각정이 있는 남동쪽의 476m봉으로 연결된 산 줄기로 둘러싸여 있다. 굳이 산림욕장을 특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산림욕 장이라 이름붙여진 잣나무 군락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40년 안팎의 나이를 먹은 것들로 하늘 을 향해 20~30m씩 쭉쭉 뻗어있다. 옥화자연휴양림에는 14㎞ 정도 길이 의 등산코스가 있다. 경사가 급하지 않 아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 다. 또한 어린 아이와 함께라면 3㎞ 또 는 6.5㎞ 정도의 가벼운 산책 코스 등 도 있으니 천천히 걸으며 피톤치 드 안에 몸을 던져놓기만 하면 된다. 또한 저녁 8시부터 ‘숲 체험 야간산행’을 진행한다.

볕 좋은 날은 도로변에 널어놓은 참깨를 털기에도 좋은 날이다

벌랏한지마을에서 만난 이정 기 ( 8 0 ) 할아버지 .“달여먹으 려 인진쑥을 캐 간다 .”며 지 게 짊어진 채 허허 웃는다 .

글·사진 청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청원의 별미인 참마자인삼도리뱅뱅이 .

淸 原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내려다보 이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대청 호 . 그림 대회에 참가한 두 여 학생이 도화지 위에 가을 풍경 을 담아내느라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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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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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포츠카도 친환경, BMW·푸조 눈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 ‘제63회 프 랑크푸르트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bobil-Ausstellung 2009)가 15일 (현지시간)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화 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 기차와 하이브드리차 등 최근 인기를 끌 고 있는 친환경차가 대거 공개됐다. 엣지 있는 스타일과 첨단 기술력으로 가장 눈 에 띄는 친환경 콘셉트카들을 살펴보자. BMW는 기름값 걱정없는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 스(BMW Vision EfficientDynamics)로 명명된 이 차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 시킨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카다. 이 차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 고 있으며 3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356마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개막한 63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 발표회를 주도했다. 지난달 21일 승진한 뒤 세계적인 모터 쇼를 통해 국제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에 출품된 미래 형 차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디자 인 경영에 대해 확신을 표시하기도 했 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업계 의 구조조정 이후도 나름의 전망을 제 시했다. 정 부회장은 모두 연설에서 “현대차 는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만들

최대토크 81.6kg.m, 0-100km/h 가속시 간 4.8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주 행 가능한 거리는 전기모드로 50km, 디 젤엔진으로 650km 등 총 70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은 220V에 연결할 경 우 2시간 반, 이보다 높은 380V에 연결 한 경우 44분으로 단축된다. 푸조는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콤팩트 쿠페를 선보였다. 푸조의 차세대 디젤-하이브리드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이 차의 이름은 RCZ 하 이브리드4(HYbird4). 차명 뒤에 붙는 하 이브리드4는 고속 주행 시에는 HDi 디 젤엔진이, 시내 주행 등 저속 주행 시에 는 전기 모터가 각각 작동하며, 가속 시 혹은 순간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에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동급 성능을 가진 모델과 비교 했을 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5% 정도 향상됐다. 하이브리드의 선두주자인 도요타 는 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우리스 (Auris)와 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 브리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 들는 토요타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기 술인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HSD, Hybrid Synergy Drive)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60개 의 완성차업체를 포함해 모두 700여 개 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는 27일까지 개최된다.

B M 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 B M W V i s i o n E f f i c i e n t D y n a m i c s )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

R C Z 하이브리드 4 ( H Y b i r d 4 ) .

“현대차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 는 유럽에서 오는 2015년까지 평균 이 산화탄소 배출량을 1㎞당 115g으로 줄 일 것”이라면서 “이는 배출량이 80g에 불과한 소형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차 인 ‘ix메트로’ 같은 차량 덕분에 가능하 다.”고 설명했다. ix메트로는 1.0ℓ 터보 GDI 엔진과 5㎾ 전기모터를 탑재한 크로스오버차 량(EUV)으로 연비 30.3㎞/ℓ, 이산화탄

소 배출량 80g/㎞의 컨셉트차이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시회를 보면 하이브리드 차보다 전기차가 많은 것 같은데, 요 즘은 자동차 회사들이 고객들의 욕구 를 못 쫓아간다.”면서 “고객들의 욕구 가 회사들을 훨씬 앞질러 있다.”고 말 했다. 이어 “앞으로 소형차 쪽이 미래 가 밝지만, 고급화하더라도 마진이 크 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C e n t r a l C i t y C h u r c h 1 2 7 4 0 - 1 0 2 n d A v e . , S u r r e y , B C seeks Senior Pastor. $19.82/hr.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ing, assistance to mission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lead prayers, officiate baptisms/ funerals, administrative duties. Req: 3 years of experience as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ordination as Church Pastor,

a b i l i t y t o s p e a k K o r e a n . F a x r e s u m e s t o 6 0 4 - 5 3 3 - 3 6 8 0 / e m a i l : c e n t r a l c i t y c h u r c h o f f i c e @ g m a i l . c o m

고민하고 있다.”면서 “물량을 늘리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사장 시절부터 강조해 온 ‘디 자인 경영 철학’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 욕을 보였다. 포르테·쏘울 등의 디자인 을 완성시킨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부 사장의 역할과 관련, 정 부회장은 “아직 나올 게 많다.”면서 “내년 파리 모터쇼 에서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괜찮은 모델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착공하려다가 경기침체 여파로 무산된 브라질 공장 건립에 대 해서는 “정확한 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될 것”이라고 밝혔 다. 현대차는 부지 선정과 브라질 지방 정부와의 협상 등을 모두 끝내고 착공 을 미루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나 정 부회장이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에 이처럼 절대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 은 전에 없던 일”이라면서 “현대·기아 차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시사하는 것 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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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CANADA EXPRESS NEWSPAPER

기 획

新아시아시대 1 . 경제 파워 2 . 성장의 원천

신(新) 아시아 시대의 첫 번째 과제는 단 연 ‘통합’이다. 아시아의 역량을 결집시 키지 못한다면 아시아의 잠재력은 ‘죽은

3 . 역샌드위치론

잠재력’에 불과할 뿐이다. 유럽국가들이

4 . 힘받는‘ G 2’론

유럽연합(EU)이란 거대한 작품을 통해

5 . 중국의 대변신

초강대국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6 . 문화대국을 꿈꾸는 일본

있었던 것은 바로 ‘통합’의 시너지 효과

7 . 아세안 경제

에 기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도 이

8 . 공동번영의 길

같은 통합의 수순을 밟을 수 있을까. 과

9 . 국제사회 역활

연 힘을 하나로 모을 합의의 결정체를 아시아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인종·국경 이유로 곳곳서 분쟁… 통합 없인 발전 요원 티베트 등 분리독립 요구 잇따라 일각선 서구 제국주의 책임론도 ■ 분쟁지역 현황과 원인 아시아는 지구촌 6개 대륙 가운데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 을 정도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팩트북에 따르 면 세계 10대 인구 대국 가운데 아시 아 국가는 중국(1위)과 인도(2위), 인 도네시아(4위), 파키스탄(6위), 방글라 데시(7위), 일본(10위) 등 6개국에 이 른다.

아시아의‘피의 역사’ , 그리고 통합 인구가 많은 만큼 아시아의 인종과 언어, 종교 등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 하다. 중국의 경우 통계에 집계된 민 족만 56개에 이른다. 인도의 공식어는 힌두어이지만 지방 언어가 너무 많은 까닭에 영어가 공식어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다. 인도의 각 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 정한 언어만 22개이며 인도 전역에 사 용되는 언어는 1652개에 달한다. 인종

구성은 더욱 복잡하다. 인도-아리안족, 드라비다족, 몽골족 등 수많은 인종들 이 함께 뒤엉켜 살아가고 있다. 인도를 비롯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 시아 지역의 인종과 언어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다양성은 아시아의 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해냈다. 수많은 종교를 탄생 시켰고 아시아를 예술의 중심지로, 더 나아가 문명의 발상지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피의 역사’도 시작됐다. 다양한 인종과 종교, 언어 가 복잡하게 서로 얽히고 설키며 갈 등은 시작됐고 서로 죽고 죽이는 참 혹한 전쟁으로 비화됐다. 이런 갈등은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에도 아직 ‘현 재 진행형’이다. 통합은 그렇게 요원해졌다. 영토분 쟁과 이념분쟁, 분리주의 운동, 종교분 쟁, 테러전쟁 등 다양한 분쟁들로 인 해 국제통합은커녕 국내 통합조차 어 려웠다.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인도 는 종교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 키스탄과 스리랑카로 분리됐다. 힌두

교의 국가 인도에서 이슬람교도와 불 교도가 독립, 각각 파키스탄과 스리랑 카를 세운 것이다. 특히 냉전 시기 인 도와 파키스탄은 핵 보유 경쟁에 가담 했다. 무차별 테러도 계속됐다. 2008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뭄바이 테러의 근본적인 원인도 파키스탄 계열의 이 슬람 무장세력과 인도의 힌두 민족주 의의 반목이 주요 원인이 됐다. 대외 관계의 문제만은 아니다. 국가 내부에서도 인종과 언어, 종교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인도는 지역 반군들의 분리주의 내전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6만여명이 사망했다. 스리랑카 내부의 종교 갈등은 세기 적 사건이었다. 다수파인 불교계 싱할 라족과 이슬람계 타밀족간의 내전으로 50여년간 몸살을 앓았다. 타밀족은 타 밀엘람해방호랑이(LTTE)를 조직, 자치 를 요구하며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정부의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이 과정 에서 7만명이 희생됐고 160만명의 난 민이 발생했다. CIA팩트북에 따르면 내전의 여파로 22%의 스리랑카 주민들이 공식적인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렇듯 아시아의 분리주의 운동은 세계 에서 가장 치열한 분쟁을 낳았다. 미얀마는 내전으로 2000명이 목숨

을 잃었고 인도에서 쫓겨난 파키스탄 난민들이 자치를 요구하며 내전을 했 던 방글라데시는 5000명이 희생됐다. 동북아시아는 서남아시아 등에 비 해 비교적 치열한 분쟁은 자취를 감췄 다. 하지만 통합을 저해하는 많은 갈등 들이 산재해 있다. 한국도 그 대열에 있다. 일본과의 독도 영토분쟁과 중국의 동북공정 문 제는 동북아의 통합을 저해하는 주요 심리적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미사일 과 핵문제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북한은 동북아 통합 문제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는 이렇게 다양한 역사적 배 경과 다양한 민족구성, 종교 문제의 첨 예성 등으로 인해 갈등 요인이 항상 상 존해 왔다. 이런 불확실한 안보 요인으 로 통일된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아시아 통합론’은 아 직 초기단계에도 근접하지 못했다.

‘아시아 통합론’가능할까 . 물론 일각에서는 근대 서구의 제국 주의가 아시아의 갈등을 더욱 강화시 켰다는 분석도 있다. 서구의 국가들 이 아시아를 수탈하면서 내부의 갈등 을 교묘히 이용, 서구에 대한 적개심

을 서로에 대한 반목으로 유도시킨 결 과라는 것이다. 가령, 영국은 1905년 ‘벵골 분할령’을 선포했다. 힌두교도 와 이슬람교도의 갈등을 이용, 민족 적 결집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는 1911년 철폐됐지만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는 분석이다. 한국전쟁도 미국과 소련 냉전의 대 리전 양상을 띠었다. 오랜 식민경험으 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은 제국주의와 냉전의 잔재들을 안고 살아갔다. 하지만 이제 통합 논의는 과거의 잔 재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 다. 비록 서구의 제국주의가 분열의 단 초를 제공했다 해도 유럽 통합의 선례 는 아시아에 큰 교훈이 된다. 유럽도 스페인의 바스크와 아일랜드 의 북아일랜드공화군(IRA)의 분리주의 운동으로 수세기 몸살을 앓았지만 통 합의 힘으로 지금은 극복 단계에 도달 했다. 다민족 국가인 스위스는 국가 공 식 언어가 독일어와 프랑스어, 이탈리 아어, 로망슈어 등 4가지일 정도로 복 잡하게 얽혀 있는 국가지만 상호 분쟁 은 사라진 지 오래다. 신(新) 아시아시 대의 서곡은 이렇게 통합의 바탕 위에 서 시작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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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기 획

일본에 부는 신한류 열풍

OUTDESIGN 알루미늄 ALUMINUM MANUFACTURING

이제는 ‘스타’ 위주의 한류가 아닌 음식, 소프트웨어 등 내실있는 콘텐츠 확산을 위해 노 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입증하듯 한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스 타 위주의 한류가 주춤한 대신 한식, 스크린골프장 등 새로운 형태의 ‘신한류’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신문이 일본 내 신한류의 현장을 찾아 한류 부흥을 위한 시사점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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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GATE, FENCE, STAIRS, RAILING

무료견적 604-552-4700 outdesign4700@hotmail.com

1 .‘석유 이후’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2 . 기후변화와 한반도 3 . 식량위기 , 길은 없는가 4 . 자본 , 인종 , 이념의 벽을 넘어 5 . 문화와 미래와 소프트파워

‘토종’고집 버리고 현지인 입맛 살리고

6 .‘인간없는 미래’윤리위기 극복과 희망

말아 먹는 이 음식은 서울에서 건너 온 ‘닭한마리’. 가게 이름도 ‘닭한마리 를 파는 집’이라는 뜻의 ‘한마리야’(ハ ンマリ家)다.

신한류의 선봉장은‘음식’

교도통신 등 주요 언론사들이 밀집해 있는 도쿄 하마마쓰조 역.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포켓몬센 터 옆 건물에 오리엔털 인테리어를 갖춘 한 퓨전 음식점이 퇴근길 회사원들의 발길을 이끈다. 가게 앞에 늘어선 행렬을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자 수많 은 일본인들이 뭐가 그리 매운지 입김을 불어가며 백숙을 나눠 먹느라 정신이 없다. 고춧가루로 만든 다대기와 항아리에 담겨 제공 되는 미역국이 낯설지 않다. 커다란 그릇에 영계 를 삶아내 고기를 먹은 뒤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주 메뉴에 오징어젓, 김치 등 밑반 찬, 맥주와 칼국수를 추가하자 1만엔 (13만 5000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보 다 물가가 높은 일본에서도 비싼 가격 에 속하지만 하루 40개 이상이 팔리는 식당의 효자 메뉴다. 닭한마리 열풍을 취재하기 위해 음식점을 찾은 후지TV의 카메라도 쉴새 없이 돌아간다. 이 식당이 닭한마리를 주 메뉴로 삼으려 결심한 것은 2년 전. 한류 아이템을 찾기 위해 경영진이 서울을 찾았다 시장기를 달래려 동대문 주변 닭한 마리 음식점을 우연히 들렀던 것이 계기가 됐다. 백숙의 담백한 맛은 좋아하지만 인삼의 씁쓸함을 싫어하는 일본인들에게 닭한마리는 삼계탕보다 더 매력있는 음식이라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 매운 맛을 줄이고 닭껍질튀김 등 일본식 메뉴를

추가하는 등 1년간 ‘일본화’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메뉴를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단시일에 인 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지금 은 ‘원조를 맛보고 싶다.’며 한국을 직접 찾아가 는 마니아들까지 생겨날 정도가 됐다. 식당 지배인 사카이 시게유키는 “‘닭한마리 를 먹고 난 뒤부터 피부가 좋아졌다.’는 여성 고 객들의 칭찬이 상당하다.”면서 “한국음식은 건 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강해 이러한 강점을 마 케팅 포인트를 활용하면 한류음식의 확산에 기 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원휴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은 “일본 에서 불고기 음식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불고기가 일본식으로 변형된 야키니쿠는 전국 요소요소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국내 음식 맛 을 현지에 그대로 안착시키는 본토식 현지화 (로컬라이제이션)보다는 일부 변형을 가하더라 도 현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만드는 현지화 (글로컬라이제인션)가 더 절실한 과제”라고 지 적했다.

한국식 스크린 골프장도 성행 배우 배용준이 운영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국전통음식점 ‘고시레’가 위치한 도쿄 미나토 구 시로가네 거리. 고시레가 입점한 건물 2층 에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또 하나의 한류 업소 ‘시로가네 골프클럽’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저녁이 되자 양복 차림의 직장인들이 삼삼오 오 모여든다. 이들은 3∼4명씩 팀을 꾸려 200인 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골프룸에 들어간다.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스코틀랜드의 세 인트앤드루스 코스 등 자신이 원하는 유명 코

스를 고르자 스크린에 드넓은 골프장의 모습 이 컴퓨터 영상으로 펼쳐진다. 드라이브샷, 퍼 팅 등도 실제와 똑같다. 바로 국내 벤체기업 ‘골 프존’의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는 자동으로 게임 참가자의 비거리, 타수를 계산하고 개인의 스윙 자세 교정도 도와준다. 클럽에는 와인바도 있어 200여종의 와인, 위 스키, 사케(일본청주)등을 원하는 대로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골프룸 사용료와 음료비 등으 로 한 사람이 쓰는 돈은 평균 1만 3000엔(17만 5000원)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도심에서 세계 주요 골프클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 에 30, 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하루 40∼50명 씩 찾고 있다. 이 업소 지배인 이쿠에 후지키는 “지난해 서 울 강남 지역의 스크린 골프장을 돌며 실내 디 자인과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면서 “한 국 특유의 ‘방 문화’에 와인바 등을 추가해 고 급 사교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여러나라의 스크린골프장 시 스템을 직접 시연해봤지만 한국 제품만 한 것 이 없었다.”면서 “(스크린골프장처럼) IT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한류 제품들은 세계적으로도 상 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상배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는 “글로벌 시 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가 IT(정보기술) 특수효과로 처리돼야 한다.”면서 “최근 한류의 성공은 “문 화와 IT가 복합된 CT(culture technolgy·문화 기술)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지식역량이 바탕 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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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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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인업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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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역 / 통 역 김훈정 공인 통역 박광우 번역 통역 박창구 공인 법정 통역 이인순 의료 통역 24시번역 (다운타운) 의료 통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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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강우진 회계사 강홍윤 회계사 고민수 회계사 김두희 회계사 김범준 회계사 김성종 회계사 김순오 회계사 김우현 회계사 김재현 회계사 박정호 회계사 박희완/견상훈 회계사 백기욱 회계사 신세영 회계사 오영욱 회계사 유병규 회계사 이상곤 회계사 이승열 회계사 이진우 회계사 장광순,정상훈 회계사 장정원 회계사 정봉구 회계사 정원섭 회계사 조영제 회계사 하나 회계사 Blue Fish Group, CA GB INCOME 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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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템프 컨트롤 778-899-7744 동인네 플러밍 히팅 604-671-4624 베델 냉동 604-790-2547 블루탑 난방 상하수도 604-306-3024 영스 플러밍 604-525-3388 퍼스트 초이스 냉동 604-644-0245 COOL STREAM 냉동 난방 778-552-8077 HOT COOL 냉동 778-847-2653 K-Vision Appliance 604-318-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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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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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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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학 국제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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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자동차 에이펙스 한인 모터스 엔젤 자동차 피터김 자동차 하나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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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거북 복싱 체육관 상무 태권도 선행도 (코퀴틀람) 선행도 (노스밴쿠버) 선행도 (밴쿠버) 선행도 (랭리) 선행도 (써리) 선행도 (메이플릿지) 선행도 (아보스포드) 선행도 (미션) 해동 검도 Lim’s 태권도 (코퀴틀람)

가나안 교회 갈릴리 교회 갈보리 장로 교회 갈보리 한마음 교회 광야 교회 광장 교회 그레이스 한인 교회 기쁨의 교회 나눔교회 노스 밴쿠버 장로 교회 랭리 만유 장로 교회 로마 성결 교회 로즈메리 교회 명성 교회 목양 장로 교회 믿음 교회 밴쿠버 감리 교회 밴쿠버 구세군 교회 밴쿠버 동산 장로 교회 밴쿠버 두레 교회 밴쿠버 모자익 교회 밴쿠버 새문안 교회 밴쿠버 성렬 교회 밴쿠버 순복음 교회 밴쿠버 아름다운 교회 밴쿠버 안디옥 교회 밴쿠버 영광 교회 밴쿠버 영락 교회 밴쿠버 영성 교회 밴쿠버 예닮 교회 밴쿠버 온누리 교회 밴쿠버 주바라기 교회 밴쿠버 주안 교회 밴쿠버 중앙 교회 밴쿠버 큰빛 교회 밴쿠버 한인 감리 교회 밴쿠버 한인 연합 교회 밴쿠버 한인 장로 교회 밴쿠버 할렐루야 교회 부흥 교회 북미 원주민 선교회 빅토리아 한인교회 사랑의 교회 사랑하는 사람들 교회 삼성 교회 삼일 교회 서민 교회 새생명 순복음 교회 생명의 소리 교회 세계를 품은 교회 샬롬 장로 교회 실로암 교회 주님의 제자 교회 주앤주 미션 교회 주훈 감리 교회 코퀴틀람 한인교회 하베스트미션교회 화이트락 AIM 한인 교회 흰돌 교회 21세기 소망 교회 서광사 밴쿠버 한인 천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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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과 권용구 치과 기노욱 치과 김경범 치과 김미혜 치과 김영희 치과 김정환 치과 박승현 치과 서인순 치과 이광수/허진영 치과(랭리) 이병덕 치과 이영희 치과 천은혜 치과 최효영 치과 허영록 치과 BC그룹치과

604-436-9448 604-944-8483 604-464-9432 604-987-3545 604-584-1535 604-931-5550 604-937-5333 604-431-0202 604 -514 -6499 604-421-8282 604-589-2875 604-939-1284 604-430-2112 604-444-5155 604-436-9448

카 펫 카페트 킹 크린 제로 카펫 크리닝 청소 나라 카펫 크리닝 해피 카펫 크리닝 오렌지 카펫 크리닝 DUCK 카펫 크리닝 J & J 카펫 크리닝 OK 카펫 크리닝 VACUMM CENTRE WOW 카펫 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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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정육점 금강산 정육점 낙원 정육점 (본점) 동화 정육점 랭리 정육점 생생 고기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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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짱 스피드 컴퓨터 아프로만 컴퓨터 에이스 컴퓨터 조이컴 컴두리시스템(잉크토너리필) 하이콤 컴퓨터 A-Link 컴퓨터 DVD 컴퓨터 MIT 컴퓨터 (잉크리필) UNITED 금전등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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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택배(코퀴틀람) 밴쿠버 비즈니스 플러스 (랍슨) 택배 대한통운 한국 택배 (다운타운) 한국항공택배 한진 택배 TPL 국제 택배

리딩 타운 (랭리) 명성학원 유학 사관 학교 (랭리) GL영재 스쿨

무디 아카데미 리딩 타운 (메이플릿지) 탑(TOP) 학원 (포트무디) 한샘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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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604-931-4171 604-685-0877 604-264-9393 604-681-6562 604-676-7085 604-273-0789 604-444-5862

라이팅 전문 어학원 리딩 타운 (리치몬드) 리딩 타운 (아보츠포드) 엘리트어학원 (리치몬드) 킹러닝센터(왕수학교실) 퍼시픽 음악 학교 허창원 으뜸 학원 JEI 재능 교육

604-789-5315 604-303-1133 604-859-7323 604-273-6986 604-922-1900 604-525-5757 604-518-3001 604-436-6284

한의원 604-987-7171 604-681-2181 604-272-1111 604-433-4466 604-594-5444 604-939-4641 604-524-1111

학 교 밴쿠버 닥터 양 교육 센터 (밴쿠버) 닥터 양 교육 센터 (노스밴) 랍슨 컬리지 리딩 타운 (밴쿠버 웨스트) 리딩 타운 (노스 밴쿠버) 배형석 교육원 (밴쿠버) 밴쿠버 조형 미술 학원 성문 학원 (밴쿠버) 성문 학원 (노스밴) 엘리트 어학원 (밴쿠버) 연희 학당 오픈 마인드 아카데미 위더스 영어 이원일 미술 학원 잉글리쉬베이 칼리지 클럽 하우스 (다운타운) 필립스 아카데미 해법수학 교실(노스 밴쿠버) BCIT Downtown Bodwell Language C2 Education(밴쿠버) C2 Education(노스밴쿠버) Gateway College Granville Institute Imperial Hotel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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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릿지/ 포트무디

택 시 노스/웨스트 밴쿠버 택시 다운타운 택시 리치몬드 택시 버나비 택시 써리 택시 코퀴틀람 택시 포트 코퀴틀람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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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성 한의원 곽지형 한의원 광명한의원 금강 한의원 길포드 한방의원 김원균 한의원 노스밴 동인당 한의원 노스밴 햇살가득 한의원 달빛 한의원 명 한의원 (랭리) 메트로 폴리탄 한방 병원 북경 한의원 밴쿠버 한방원 밴쿠버웨스트 푸른 한의원 삼성 한방 의료원 생명 한방 병원 소나무 한의원 왕림 한의원 은혜한방병원 이영준 한방 침술원 일침 한의원 (아보츠포드) 자연 한방 클리닉 (랭리) 중앙 한의원 지성 한의원 한빛 한방 클리닉 행복한 한의원 (써리) 행복한 한의원 (버나비) 홍성대 한방 통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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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국제 인재 개발원 닥터 양 교육 센터 리딩 타운 (코퀴틀람) 밴아트 미술 학원 밴쿠버 링컨 컬리지 배형석 교육원 (코퀴틀람) 베리타스 학원 성문 학원 (헨더슨) 세계학원 스탈렛 아카데미 아르누보 미술학원 아인슈타인 아카데미 엘리트 진학 학원 엘리트 어학원 (코퀴틀람) 옥스포드 러닝 센터 이레 아카데미 창조미술학원 코퀴틀람 칼리지 컴맹 컴퓨터 교실 파노라마 교육센터 필립스 러닝 센터 C2 Education CCB 뉴욕 아카데미 Essence Education Sam Lee 음악원 S. I. Can 스쿨 Vanmath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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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리딩 타운 (노스로드) 리딩타운 (메트로타운) 서울 아카데미 성문 학원 (로히드) 21세기 미술 학원 FSS 대학 진학 전문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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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화이트락 닥터 양 교육 센터 리딩 타운 (써리) 리딩 타운 (화이트락) 배형석 교육원 (써리) 배형석 교육원 (길포드) 배형석 교육원 (화이트락) 비젼 아카데미 성문 학원 (써리) 옥스퍼드 러닝 센터 유학사관학교 (써리) 에듀밴 아카데미 (써리) 으뜸 학원 이지리딩 아카데미 캐나다 러닝 아카데미 탑(TOP) 학원 (써리) 해법수학교실(와이트락) A.G.P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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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일자 : 2009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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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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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F U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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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낱말을 푸신 후 ♥와 ♡칸의 글자를 이으면 연예인 (스타커플) 이름이 됩니다.

고무 다리 다리아 콘다코바 (러시아·앞 )와 신수지가 1 7일 잠실체육관에서 공개된 현대캐피탈 인비 테이셔널 2 0 0 9 리듬체조갈라쇼 리허설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 활짝 웃는 신수지와 무표정한 콘 다코바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

“아니.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어.” “너는 속도 없냐? 그걸 그냥 두다니.” “내게도 계산이 있지. 두고 봐! 다음에는 밍크코 트를 입고 나올 테니.”

● 뭐든지 할게요 늘씬하고 예쁜 여대생이 학기말 시험이 끝난 후 ● 하늘의 별따기 보다 힘든 것 ! !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고 교수실을 찾아와 아 앙드레 김에게 ................검은 옷 입히기 양을 떨었다. 중 머리에.......................꽃핀 꽂기 “시험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요. 이 과목 학점 장가 간 아들...................내 편 만들기 만 잘 나올 수 있다면 교수님이 시키는 것은 뭐 펀드에 맡긴 돈................원금 되찾기 든지 할게요.” 그러자 교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 아내의 목적 “학생, 정말 내가 시키는 것을 뭐든지 하겠다고?” 멋진 드레스를 걸친 여성이 친구와 술을 한잔 하 “그럼요,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지요….” 그러자 교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지난주 남편이 여직원과 놀아나는 장면을 덮쳤 “그러면…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 지.” ● 엄마와 아들 “어머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공부를 정말 못하는 아들에게 화가 난 엄마가 “남편한테 이 드레스를 얻어 입었지.” 꾸중을 했다. “여직원은 해고되었겠네?” “아니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제 발 책상에 앉아서 공부 좀 해라!” 그러자 아들은 미안한 기색도 없이 오히려 당당 하게 말했다. “엄마, 엄마는 에디슨도 몰라? 에디슨은 공부를 못했어도 훌륭한 발명 가가 됐어. 공부가 전 부는 아니잖아.” 그러자 더 열받은 엄마 가 아들에게 소리쳤다. “에디슨은 영어라도 잘 했잖아!”

가로열쇠

세로열쇠

01. 일제 강점기 때, 부(府)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던 우두머리. 02. 넓혀서 크게 함. 04. 용이 되려다 못 되고, 물속에 산다는 큰 구렁이. 08. 봇짐장수와 등짐장수. 10. 떠나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보내는 뜻으로 베푸는 연회. 11. 우리나라의 국화(國花). 13. 조선 때, 개성(開城)의 뛰어난 세 존재. 곧, 서경덕·황진이·박연폭포. 14. 일을 미리 짐작하는 밝은 지혜. 16. 주문 받지 않고 미리 만들어 파는 옷. 18. 표고(標高)가 1000m 이상으로 높고 한랭한 지방. 19. 어느 한쪽이 낫거나 못하지 않고 서로 비슷함. 21. 부모를 뵙기 위하여 객지에서 고향 집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여객. 23. 낮잠. 24. 늙어서 겉이 단단하고 씨가 잘 여문 호박. “ㅇ둥ㅇ박” 26. 머리털이 허옇게 센 늙은이. 28. 정성으로 내는 돈. 31. 양분을 몸속에 빨아들임. 32. 형사 소송법에서, 일단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公訴)를 제기할 수 없다는 원칙.

01. 달걀·물고기 알을 인공적으로 까게 하는 기구. ‘ㅇ란ㅇ’ 03. 대형의 벽신문이나 벽보. 05. 사람이 살지 않는 섬. 06.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함. 07. 고깔과 장삼을 걸치고 두 개의 북채 를 쥐고 추는 민속춤. 09. 짚의 잔 부스러기.‘ㅇ검ㅇ’ 10. 철이 바뀌는 시기. 12. 선지의 하나. 옥판선지보다 약간 크고 질이 낮다. 13. 공항에서 배웅하거나 마중하는 사람이 바라다볼 수 있게 만든 대. 15. 총이나 활 따위를 잘 쏘는 사람. 17. 본디의 자리·상태로 돌아감. 18.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 20. 흔히 지체 높은 사람이 관청에 출근함. 22. 풍성하게 잘 차린 음식. 23. 그릇 인정함. 잘못 보거나 생각함. 25. 목놓아 슬피 우는 울음소리. 27. 발을 옮겨 걸어간 그 종적. 29. 오늘. 30. 조선 세종 16년(1434)에 만든 해시계. “앙ㅇㅇ영” 31. 자연계를 지배하고 있는 원리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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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09

다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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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서울

학교까지 설립한 왕년의 거지왕초

지금도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잊지 않고 있는 홍만준씨가 설립한 경민학교 전경사진 .

두개의 빈주먹과 강철 같은 의지만으 로 황무지에 3개의 학교를 세우고『남아 있는 생명이 다 할 때까지 부랑아 구제 와 교육사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왕년 의 거지왕초 홍만준(洪萬峻)교장(46)의 험난했던 반평생-. 평양(平壤)에서 태어난 홍씨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중학교를 그곳에 서 마쳤다. 어릴 때부터 거지를 돕는 일 이 가장 기뻤으며 스스로 거지들과 어울 려 놀기를 즐겼다고 한다. 8·15 해방 후 단신 서울로 월남한 홍 씨는 서울근교 지금의 쌍문동에 정착, 채 소밭 가꾸는 농사일을 시작했다. 6·25동 란이 일어나기까지 3년 동안 착실하게 일하며 절약한 결과, 쌍문동과 우이동 일대에 적지 않은 농토를 마련할 수 있 었다. 홍씨가 지금의 경민(慶旼)학교를 설립 할 수 있었던 재정적 밑받침이 바로 이때 마련한 농토들이었던 것이다. 전란을 겪 는 동안 잠시 군에 복무했던 홍씨는 54년 부터 뜻을 같이하는 12명의 동지를 만나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전국 부랑아 (거지)일소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현직 목사, 교사, 군인들이었던 이들 12명은 홍교장을 중심으로 우선 서울 시 내의 거지들을 모아서 선도하기로 계획

을 세웠다. 성북구 쌍문동 509에 거지들 이 잠자고 먹고 배울 수 있는 숙소겸 학 교를 세운 이들 12명은 각기 흩어져서 거 지들을 모으러 나섰다. 그러나 거지는 거지대로의 고집과 버 릇이 있는 법. 아무리 권유하고 설득해 도 거지들은 이들의 손을 붙잡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이들 12명은 스스 로 진짜 거지가 돼서 거지와 함께 생활 하며 거지 한 사람 한 사람을 설득하기 로 했던 것이다. 이때 홍씨가 맡은 지역이 청계천과 동 대문일대. 어렸을 때 평양거리를 헤매는 거지들과 함께 놀아본 경험이 있는 홍씨 로서는 어렵지 않게 거지들의 조직을 뚫 고 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 수가 있었 다. 거지들과 함께 잠자고 거지들과 함 께 구걸하고 그러면서 점차 자기를 믿고 따르도록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며 행동 했다. 잠자리는 으레 제일 나쁜 자리를 골라 서 차지했으며 식사도 다른 거지가 잘 안 먹는 맛없는 것만 골라서 먹었다. 구걸에 나설 때도 앞장섰고 다른 거지 패들과 싸움이 났을 때도 혼자 도맡아 서 너 명을 때려눕히곤 했다. 이렇게 하기를 40여일, 드디어 홍교장은 동대문일대 거 지패의 왕초가 됐으며 그 밑에는 50여명 의 부하거지가 따르게 됐다.

기회를 보고 있던 왕초 홍교장은 어느 날『좀 더 살기 좋고 활동하기 편한 곳으 로 옮기자』고 거지들을 설득한 뒤 쌍문 동에 마련해 놓은 수용소로 이들을 모두 이끌고갔다. 다른 지역에서 거지들과 함께 생활하 던 12명의 동지들도 각기 몇 명 또는 몇 십 명씩 거지들을 데리고 수용소로 돌아 왔다. 모여든 거지가 모두 1백50명. 12명의 동지는 한결같이 자기의 재산 과 노력을 모두 쏟아가며 이들 1백50명 의 거지 선도를 위한 교육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를 만 1년 6개월, 12명의 동지는 더 이상 털어 놓을 돈도, 쌀도 의복도 없는 진짜 알거지가 돼버리 고 말았다. 거지를 돕는다고 시작한 거지 놀이가 그대로 현실이 되고만 것이다. 사정이 너무도 딱하게 돼 버리자 보 고만 있던 거지들이『자, 이번에는 우리 가 당신들을 도울 테니 기운을 잃지 마시 오』하고 팔을 걷어붙이며 나섰다. 우르르 수용소문을 나선 거지들은 그 날 저녁 쌀·고기·채소 등 푸짐한 음식물 과 돈 15만원을 들고 들어왔다. 이밖에도 훔쳐온 물건이 많았다. 홍씨를 비롯한 12명의 동지는 기쁘기 보다 가슴이 아프도록 슬펐다. 온갖 어려 움을 무릅쓰고 1년 6개월 동안 가르쳐 놓 은 거지들이 다시 옛날의 거지로 되돌아 가 버린 그 모습이 너무도 슬펐던 것이다. 『자 이걸 먹고 기운을 차려요. 그리고 이 제부터는 그거 교육인지 뭔지 집어치우 고 우리와 함께 그전처럼 구걸이나 해서 먹고 삽시다』 원점으로 돌아가고만 허무와 비애를 억제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어 디서 듣고 왔는지 황애덕(黃愛德)여사 (농촌사업가며 3·1운동 당시의 여성지도 자)가 이들을 찾아왔다.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겸 정치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알프레도·송」 이라는 저명인사와 유대관계를 갖고 있 는 황여사의 도움으로 다시 생기를 찾 은 홍씨 등은 수용소를 증축하고「한미

종합고등기술학교(韓美綜合高等技術學 校)」라는 새 간판을 달았다. 그 뒤 다시 6년6개월. 1백50명의 거지 들은 한명씩 탈바꿈하고 새 사람이 되어 새 사회를 찾아 나섰다. 김(金)모군은 서 울대학교를 거쳐 미국에 유학 가서 현 재 박사학위「코스」를 밟고 있으며 최 (崔)모군은 신학대학교를 나와 현재 목 사로 활약 중이고, 또 어떤 거지는 경기 도 K군에 있는 모중고교 교장으로 일하 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사를 길러낸 홍교장은 끝까지 홍교장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옛 거지들(지금은 모두 교직자)과 함께 쌍 문동의 농토를 모두 팔고 의정부(議政 府)로 옮겼다.

의정부 시내 가능(佳陵)동 일대에 학 교를 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67년 11월, 10개의 교실을 가진 초라한 학교가 해마 다 넓어지고 다듬어져 지금은 3천명의 학생을 거느리는 당당한 경민(慶旼)학교 로 발전한 것은 홍교장의 피나는 결정인 것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사범대학과 기술 전문학교를 포함한 종합교육「센터」를 이 땅에 설립해 놓겠습니다. 그리고 전국 의 불우한 거지들을 모두 학생으로 수용 할 계획입니다』 굵은 눈썹에 다부진 체구를 가진 홍교 장은 자신 있게 말한다. <재(宰)> [선데이서울 7 2년 1 1월 1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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