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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4 0호 2 0 0 9년 9월 2 5일 # 1 0 3 - 1 1 5 S c h o o l h o u s e S t , C o q u i t l a m , B C , V 3 K 4 X 8 전화 : 6 0 4 . 5 2 9 . 9 3 3 9 팩스 : 6 0 4 . 5 2 9 . 9 3 3 3 광고문의 : 7 7 8 . 8 6 8 . 0 0 0 3

정확한 기사제공

통합세 반대시위에 수천명 참가 지난 토요일 오후, 화창한 날씨 속에 서 캐나다 플레이스 앞에 모인 수 천명 의 시민들은 비씨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 는 통합판매세(HST) 도입에 반대하는 시 위를 가졌다. 한편 시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TD은행은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통합판매세 도입은 비씨주 정부에 수십 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이며 이로 인 해 소비자 물가는 전체적으로 0.7퍼센트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임 비씨주 수상 빌 반더 잠 씨는 통

합판매세(HST) 반대 시위를 진두지휘하 며 주정부가 자진해서 통합판매세를 포 기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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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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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Sep 25, 2009

시투스카이 ( 9 9번 ) 하이웨이 유료화 ? 지난 17일 오후, 밴쿠버 시장 그레거 로 버슨이 “시투스카이 하이웨이(Sea-to-Sky Highway)에 유료 톨게이트를 설치하여 대 중교통 서비스 확장을 위한 자금으로 충당해 야 한다”고 발언하여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밴쿠버와 휘슬러를 잇는 시투스카이 하이 웨이를 유료화하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 다. 고속도로 확장공사에 투입된 막대한 자 금을 유료통행료를 책정함으로 만회할 수 있 고 그리고 이러한 방법은 이미 전세계 곳곳 에서 채택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로버슨 시장은 트랜스링크의 대중교 통 서비스확장을 위해 필요한 4억 5천만 달 러의 예산을 충족하기 위해 프레이저 강을 연 결하는 모든 교량에 대한 유료통행안을 지지 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로버슨 시장의 발언은 지난 17일 저녁에 열린 다운타운 밴쿠버 협회의 연설을 통해 발표됐다. 트랜스링크가 직면한 4억 5천 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세 또는 교량과 도로에 대한 유료통행세 중에 서 하나가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수 많은 도시들이 예산마련의 수단으로 유료통행제도를 선택하고 있다. 그 리고 우리도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의 시장들은 9월말까지 트랜스링크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해야만 한다. 하지만 비씨주 교통부장관 셜리 본드는 “비씨 주정부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에 대한 유료화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어제는 나이트스트리트 브리지에 대한 유 료화 소문이 나돌더니 오늘은 시투스카이 하

이웨이가 언 급되고 있다. 주정부는 이런 식으로 메트로 밴쿠 버의 교통문 제를 해결 하지는 않는 다”고 주장 밴쿠버 시장 그레거 로버슨 . 했다. “비씨주 정 부는 신중한 검토 후에 타당성이 있고 선택 의 여지가 없을 때에만 유료통행을 책정한 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본드 교통 부 장관은 로버슨 밴쿠버 시장의 모든 프레 이저 강 교량에 대한 유료화 제안을 일축하 며 새로 건설되는 포드만 브리지만이 계획대 로 유료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링크는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 해 재산세 및 휘발유세 인상 등을 포함해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한편 휘슬러 시장 켄 멜라메드는 트랜스 링크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의 극히 일부 구 간에 대해서만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 다. “휘슬러 시민들은 시투스카이 하이웨이에 대한 유료화를 적극 반대할 것이다. 휘슬러 시민들에게 시투스카이 하이웨이는 생명선과 같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를 제외하고 는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교통망이 없다. 결 코 누구도 따로 돈을 내면서 이곳을 운전하고 싶은 운전자는 없을 것이다”고 강력히 주장했 다. dinwood@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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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주정부 , 에버그린라인 추진 . . . 그런데 돈이 없다

기존에 계획된 에버그린 고속 전철망

비씨주 정부가 14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에 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에 대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주정부 발표는 늦 어도 내년 말까지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연기되어

기승부리던 산불 , 한풀 꺽여 기승부리던 비씨주 산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산불의 숫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비씨 주 산림화재 대변인 알리슨 크 로우치 씨는 발표했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지 금은 매우 평온한 상태이다”고 크로우치 씨는 언급하며 지난 토요일에는 새로운 산불 5개가 발생했고 일요일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 다고 말했다. 산불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시 즌에는 비씨주 전역에 걸쳐 하루에 150개까지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산불은 주로 번 개나 사람에 의해서 발생했는데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산불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며칠간의 강우량이 산불진화에 큰 도움 이 됐다고 크로우치 씨는 말하며 “다음 주에도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대 형산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발생한 산불은 지난 2003년 이후로 최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에 산불진화를 위해 총 3억 7,500만 달러를 예 산을 지출했는데 올해는 3억 4,600만 달러를 소 비하여 기록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크로 우치 씨는 발표했다. 2003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비씨주 산림 총 265,053 헥타아르가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는 약 225,671 헥타아르에 달했다. dryan@vancouversun.com

오던 고속교통망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 지만 정작 트랜스링크는 에버그린 라인을 감당할 만한 자금이 없는 상태이다. 비씨주 교통부 장관 셜리 본드는 지난 17일, 주 정부는 총 길이 11킬로미터에 이르는 고속교통망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트랜스링크가 4억 달러 의 예산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포트 무디를 경유해서 버나비와 코퀴틀람을 잇는 에버그린라인 건설과 관련하여 비 씨주 정부와 연방정부는 이미 예산 8억 달러를 프 로젝트에 배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본드 장관은 “에버그린 라인이 힘차게 달리는 모 습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현재 프로젝트 디자인 작 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그린 라인에 대한 주정부의 건설추진 계획은 트랜스링크가 향

후 10년간의 대중교통망 유지와 확장을 위한 심각 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발표됐다. 트랜스링크의 관계자는 연간 최소 4억 5천만 달 러의 예산이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에버그 린 라인 건설과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라 고 호소했다. 써리 시장 다이안 와츠는 “주정부가 에버그린라 인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문제는 무슨 돈으로 건설과 운영을 할 것인가?”라 며 반문했다. 한편 트랜스링크가 시도하는 재산세 인상에 반대하는 각 도시의 시장들은 비씨주 교 통부장관 본드와의 회담을 신청하여 트랜스링크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문제와 해결방안을 놓고 논의 할 예정이다. ksinoski@vancouversun.com

그로우스 그라인드를 단 2 5분만에 22세의 밴쿠버 남성이 가파른 경사로 유명한 3 킬로미터 산책로 그로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 등반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19회를 맞 이하는 BMO Grouse Grind Mountain Run에서 세바스티안 살라스 씨가 25분 25초의 신기록을 세워 기존의 마이클 심슨 씨가 세운 공식기록을 1분 앞당겼다. “나는 항상 목적과 기록에 집중한다. 그 동안의 고된 훈련의 결과인 것 같다”고 살라스 씨는 소감 을 발표했다. 살라스 씨는 지난 15년간 밴쿠버에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전에 처음으로 가파 르기로 소문난 높이 853미터의 그로우스 그라인드 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45분이 걸렸는데 그 후로 7번 정도 이 곳을 다시 도전하여 작년에는 28분 을 기록한 바 있다.

여성부문에서는 노스밴쿠버의 린 존스톤 씨가 31분 39초를 기록하여 기존의 최고기록 31분 4초 에 매우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일요일에 개 최된 경기에는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황을 보 였는데 모여진 기금은 2010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3명의 올림픽 참가선수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chcha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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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사 회

캐나다 평균주택 가격 저렴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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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트레인 발매기 말썽

하지만 밴쿠버는 예외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캐나 밴쿠버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곳은 다의 부동산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824,347달러를 기록한 토론토인 것으로 때, 매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밴 밝혀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469,250달러 쿠버의 경우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를 기록한 몬트리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비싼 지역을 고수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와 같은 캐나다의 집값은 조 으로 나타났다. 사결과 가장 비싼 지역으로 밝혀진 싱 The Coldwell Banker에서 발표한 가포르의 2,037.00 달러와 비교할 때는 보고서에는 2,200 스퀘어피트의 실내 “헐값”인 것으로 발표됐다. 면적에 4 베드룸과 2.5개의 욕실을 갖 지난 38년 동안이나 부동산 중개업 춘 전형적인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을 각 을 해오고 있는 밴쿠버의 리얼터인 말 국가별로 비교한 자료가 실려 있다. 린 콜터호프 씨는 평균값이 655,497달 이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의 대부 러를 기록한 버나비와 같은 대부분의 분 도시에 있어서 이런 규모의 주택 가 캐나다 도시들의 집값은 저렴한 편이라 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 고 말했다. Coldwell Banker Premier 다. 그러나 밴쿠버만은 예외였는데 밴 Realty의 공동소유주인 콜터호프 씨는 쿠버에서 이 정도 크기의 주택을 구입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국가들과 하기 위해서는 126만 달러를 지불해 비교할 때, 여전히 매우 저렴한 수준이 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의 다 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밴쿠 른 35개 도시보다 월등히 비싼 것으 버만큼은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콘도나 타운하우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 스를 포함한 평균 주택가격이 30만 달 러 이하를 기록한 곳이 캐나다 도시 중 에 8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에는 샤롯테타운(147,560 달러), 브랜 트포드(222,968달러), 그리고 핼리팩스 (257,891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평균 주택가격이 비싼 도시는 228만 4천 달러를 기록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 졸라로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부촌으로 알고 있는 베버리

힐즈의 경우는 212만 6천 달러로 이보 다 약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는 북미에서 10번째로 집값이 비 싼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북미에서 가장 평균 주택가격 이 저렴한 도시는 미국 미시간주의 그 레일링으로 이 곳의 집값은 120,832달 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에 서 가장 집값이 싼 도시는 에쿠아도르 의 살리나스로 이 중남미 도시에서 주 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74,397달러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집값 이 비싼 도시는 이탈리아의 밀라노로 위 에서 제시된 4베드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176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음으로는 149만 달러로 조사된 중국 상하이가 3위를 차지했다. 콜터호프 씨는 “내가 부동산 일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벙갈로우 주택 의 가격은 17,000 ~18,000달러 선이었 다”고 회상하며 “나는 당시 매니저가 ‘언 젠가는 집값이 10만 달러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하는 말을 들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웃었던 일이 기억난 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금 현실 은 어떠한가? 90만 달러 이하를 주고 밴 쿠버에서 괜찮은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 하다.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결코 불황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Canwest News Service

트랜스링크는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와 밀레니움 라인을 이용하는 고객들 에게 앞으로 약 6주간 티켓 자동발매 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리 고 있다. 현금을 이용하여 티켓을 구입하는 것은 앞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신 용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 들은 자동발매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해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 을 수 있다. 트랜스링크의 대변인 데렉 자벨 씨 는 “시스템 점검 작업은 이용자의 불편 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출퇴근 시 간을 피할 것이며 그리고 주말을 최대 한 이용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자동발매기는 계속 작동되지만 시 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해 지속적인 리 부팅을 피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서 비스에 불편을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자벨 대변인은 말했다.

“현재 사용하는 자동발급 시스템은 9년 전에 제작된 것이다. 이제 업그레 이드 작업이 절실한 상태이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실행되는 동안에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지불수 단으로 주로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비 상용으로 현금이나 다른 방법을 마련 해야 한다. “현금이 없는 고객은 인근의 현금인 출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역으 로 이동한 후에 작동 중인 다른 티켓 발매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벨 씨 는 말했다. 티켓 없이 승차를 한 승객들에게 어 떤 일이 발생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트랜짓경찰과 안전요원들에 이런 문제 에 대해서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다. “자동발매기가 고장 나서 티켓을 구 매하지 못했다고 알리면 교통경찰이 170달러의 벌금을 물게 하는 일은 없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벨 씨는 말 했다. gbellett@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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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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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증가 , 가장 전망 좋은 직종은

프랑스 출신의 알렉산드라 니콜라스 씨는 밴쿠버에서 관광업 직종에 취업할 수 있었다 .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 구직활동에 관 계의 인력담당 협회인 go2의 알렌 케이스 회장은 심을 갖고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관광업계와 접대업계의 경우에는 여전히 많은 일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리들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경기가 좋 아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지를 알아본다. 최근 프랑스에서 밴쿠버로 이주해 온 알렉산드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로 좋아질 것인지에 라 니콜라스 씨는 비씨주의 관광업계에 대한 장밋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씨주의 경우, 8월의 고용상황이 호조를 빛 전망을 갖고 있다. 불어에 능통한 그는 몬트리 올에 본사를 둔 Nanuq Adventure에 이미 취업을 보이고 실업률이 지난 달과 같은 7.8퍼센트를 기 했다. 니콜라스 씨는 많은 프랑스인이 퀘벡과 온 록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제회복 국면에 접어들었 타리오로 여행을 오지만 올림픽과 더불어 비씨주 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 신 자료에 의하면 비씨주에서는 8월 한 달 동안에 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불황으로 인해 관광업계 역시 아직은 어려 총 6,2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지 움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세계가 밴쿠버와 비 만 구직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 씨주에 주목하게 될 2010년 올림픽 이후에는 상 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의 일자리 증가는 주로 제조업과 소매업, 교 황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0년 올림픽 기간 중에는 비록 단기간이지만 올림픽과 관련된 통, 교육 서비스업, 그리고 공공분야에서 이루어졌 많은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된다. 비씨주 관광업 다. 반면에 숙박업과 요식업, 금융, 보험, 그리고 부

동산 업종과 전문 서비스 직종의 경우에는 일자리 가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한 해 동안에 무려 35,200개의 일자리가 증발된 건설관련 업종의 경우는 3개월 연속으로 일자리가 늘어났다. 그 외에도 전기와 재생 에너지 분야도 일자리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업종 협의회의 캐더린 코팅햄 전무이사는 전기 근 로자들 중에서 최대 40퍼센트가 2015년 이전에 은 퇴를 할 예정이며 비씨주의 사립 발전소 업체들도 많은 사람을 뽑을 것이기 때문에 전기와 관련된 신 규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주정부의 에너지 관련 부서에 따르면 비씨주의 에너지 관련업에 종사하는 숙련직 근로자들 중에 서 3분의 1이 향후 10년 이내에 은퇴할 예정인 것 으로 나타났다. 민간 엔지니어링 테크니션의 1퍼센트가 2009년 에 그리고 15퍼센트가 2012년에 은퇴할 예정이며 민간 엔지니어의 경우는 2009년과 2012년에 각각 13퍼센트와 8퍼센트가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구의 고령화와 많은 은퇴자들로 인해 간 호업종 역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야인 것으 로 전망된다. “베이비 부머 시대에 태어난 많은 간 호사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간호사 분야 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캐나다와 비씨주 선진교육부에 의하면 건축가와 약사, 번역가, 통역가, 그리고 의료 연구 원을 포함한 의료업 종사자, 그리고 인력 담당 매 니저와 기계 조작과 관련된 업종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교사의 경우는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는데 UBC의 교육 프로그램 담당 코오디네이 터인 게리 루퍼트 씨는 “올해 봄과 여름에는 신규 교사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말하며 “교사

채용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이는 각 교육청의 빈 약한 재정상태와 더불어 경제위기로 인해 기존교사 의 은퇴가 지연됐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루퍼트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어나 가정 경 제학, 수학, 물리, 화학, 그리고 특별 교육과 같은 분 야의 경우도 여전히 교사들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 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유치 원 종일반이 시작될 경우, 긍정적인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공직자의 경우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CivicInfor BC의 전무이사인 토 드 퓨 씨는 2008년의 경우, 공직자에 대한 구인건수 가 2,700건이었지만 올해의 경우는 1,600건으로 크 게 줄었다고 말하며 특히 5월 이후에 급격한 감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bmorton@vancouversun.com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곰 공격은 피했지만 몬트리올 북부에 위치한 La Tuque 산책 로에서 곰을 만난 여성이 간신히 곰의 공격 에서 살았지만 병원으로 가던 길에 결국 사 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수요일, 곰의 공격을 받은 현장에 같 이 있던 남편은 자신의 부인을 구해냈지만 부 인의 부상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급하게 달려 가던 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큰 충격에 사로잡혀있는 40대의 남성은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기 위해 90분간 운전을 하던 중에 자동차가 길가 도 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서 부인이 사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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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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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구입 최고시점은 이미 지났다 리 역시도 급격히 오 를 것이란 전망이 제 기되고 있다. 이상은 RBC에서 지난 4~6월 사이의 주택구매여건에 대해 발표한 보고서에 담 긴 내용들이었다. RBC는 지난 2/4분 기가 5분기 연속으로 주택구매력이 상승 한 기간이라고 밝혔 다. 구체적으로 벙 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세전소득의 약 39.1%만으로 모기지 대출금과 재산세, 그 리고 유틸리티 비용 을 갚을 수 있을 정 주택건설에 필요한 일부 자재비용의 인상으로 빌더들은 이미 신규주택에 대 도로 주택구매 여건 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 CALGARY HERALD 이 좋았다는 뜻이다. 만일 2층 단독주택을 집값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만일 아직도 집 구입한다면 비율은 44.4%로 높아지지만 역시 매 을 사지 않았다면 당신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 우 낮은 수준이다. RBC는 주택구매 여건이 부동산 열기가 뜨거 에 도달했던 절호의 기회를 이미 놓쳤을 가능 웠던 지난 2005년과 2006년 초 수준으로 되돌 성이 높다. 얼마전까지 건설업체는 집값을 낮추고 여러 아왔다고 평가하면서도 “높아진 주택구매 여건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소비자를 유혹했으 이 이제는 서서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 며 또한 주택구매자들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 다”고 분명히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낮아진 모기지 이자율과 가격 준의 모기지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건설업자들은 이 인하된 주택값이 이제는 그 저점에 도달한 것 미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집값을 다시 올리 으로 보인다고 말함으로써 주택시장이 반환점을 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모기지 금 통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9년 전통”

비법누설

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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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고서는 그렇다고 해서 주택구매 희 망자가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앞으로도 집 을 살 기회는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보고서는 다음 분기에서는 주택구매 여건이 점 진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형국을 보일 것으로 전 망하며 갑작스런 집값상승과 같은 우려는 적을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2007년 중반 이후로 주택구매력이 급격히 향상된 원인은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도 달한 이후로 두자리수의 집값 하락을 겪었기 때 문이며 이는 모기지 금리인하의 하락과 함께 작 용하며 주택구매력을 대폭 상승시켰다”고 밝혔 다. 보고서는 4월에서 7월사이에 부동산 판매가 60퍼센트 이상 증가함으로써 지난 해의 하락을 상당부분 회복했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부동산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매물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집을 사기 위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는 신규주택 시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으며 이는 또한 사 전분양의 증가를 유발시켰다고 분석했다. 캘거리의 벙갈로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집을 유지하기 위해 모기지와 세금, 그리고 유틸리티 비용으로 세전수입의 36퍼센트를 지불하고 있으 며 2층 주택에 살 경우는 36.5퍼센트를 지불하 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두 전 분기에 비 해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따라서 주태구매여건은 바로 지난 분기에 최 저점에 도달했다는 것이 RBC의 평가이다. 그렇 다면 앞으로 주택구매력은 어떻게 될 것인가? RBC는 주택구매여건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주택구매자들에게는 좋은 상 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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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e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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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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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캐나다 7 7명 , 비씨주 6명 사망

지난 4월 이후, 비씨주를 강타한 신종 플루로 인해 지금까지 총 6명의 비씨주 민이 사망했고 현재 51명의 환자들이 심 각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간, 추가적으로 7명의 새로 운 감염자가 나타났는데 그 중의 한 여 성은 사망했다. 하지만 비씨주 보건청이 가벼운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에 대한 의

사들의 신종플루 테스트를 권유하지 않 아 감염환자들의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 보건청의 차메인 엔 스 씨는 “95~97퍼센트의 신종플루 환자 들이 집에서 회복하는 수준이다”라고 말 하며 이로 인해 정확한 감염자의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씨주 질병센터의 대변인 도 “지난 7월부터 심각한 환자들에 대한 통계만 계산하고 있는 실정이 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주에서는 신종플루 환 자가 다른 사람에게 H1N1을 전염 시킨 경우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보건청은 학생들이 이미 방학을 마치고 개학 한 현시점에서 또 한차례 밀려올 수 있는 신종독감 피해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비씨주에서는 계절독감 과 관련하여 약 400~800명이 사망 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이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개학시점에서 독 감이 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WHO는 H1N1을 유행병으로 간 주하지만 증세는 경미하며 대부분 의 환자들은 입원이나 의료행위를 요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발표 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총 77명 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는데 퀘벡에 서 27명, 온타리오에서 23명, 알버 타에서 8명, 마니토바에서 7명, 사 스카츄완에서 4명, 노바스코샤와 누나붓에서 각각 한 명 그리고 비씨주에서 총 6명이 사망 했다. 지난 9월 6일 기준으로 WHO는 전세계적으 로 적어도 3,205명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했 으며 277,607 명이 심각한 감염증세를 나타내 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H 1 N 1 , 주사 한방이면 끝 ! 독감시즌을 맞이하여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H1N1에 대한 초기 임상실험 결과, 예방주사 한 방으로 접종 3주 이내에 100% 가까운 면역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캐나다 정부와 5천만 명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Glaxo Smith Kline은 지난 14일, “백 신주사 한 방이면 국제인플루엔 자 백신 인증기관이 정한 예방 기준치를 뛰어넘는 강한 면역반 응을 보였다’ 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는 독일에서 18~60세 사이의 건강한 지원자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실험 에서 얻어진 반가운 결과이다. 이 실험은 면역효과 증대물질이 혼합된 주사용 백신으로 그 내구 성과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 된 것이다. 백신은 주사접종이 아닌 투입 에 비해 비록 적은 양의 항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초기 실험 결과로 얻어

진 결론은 한 번의 예방주사로 그 효과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동안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 는 시간차를 두고 2회의 예방주 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 어 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장 장 스테판 씨는 “이번 실험으로 플 루 예방주사는 한 방이면 충분 하다는 고무적인 자료를 얻어 냈다”’면서 “우리는 화급한 세계 공중보건 문제를 다루는 감독기 관이나 각국 정부와 이번에 얻 은 실험 결과를 공유할 생각”이 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과 미국, 캐나 다의 건강한 성인, 노인층, 어린 이 등 9,000여 명의 지원자를 대 상으로 15종의 다른 연구를 진 행시키고 있다. 9월 6일 현재 캐나다에서는 신종플루 발병 이래 중환자실을 이용한 285명을 포함하여 모두 1,44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7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CANWEST NEWS SERVICE

RICHARD J. DALTON JR. / VANCOUVER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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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노른자 땅에 대형전광판 설치 논란 스콰미쉬 원주민 밴드가 메트로 밴 쿠버의 주요 지역에 6개의 대형전광판 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해당 되는 도시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크 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007년, 스콰미쉬 원주민 밴 드는 메트로 밴쿠버의 주요 도로에 총 28개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것 이라고 발표하여 해당 도시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결국 전광판 의 숫자는 6개로 대폭 제한되었고 원 주민 소유 땅 위에 그리고 시의 규정 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 가 허가됐다. 하지만 해당도시들은 오타와 정부 에 대형전광판은 인근 경치를 해치는 흉물이 될 것이며 운전자의 안전에도

큰 영향이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반 대의사를 나타냈지만 지난 화요일, 오 타와 정부는 원주민 땅에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다는 승인을 내렸다. 스콰미쉬 원주민 밴드의 관계자인 토비 베이커 씨는 “광고 브로커와의 30년간 수백만 달러의 광고 계약이 이미 이루어졌으며 몇 주안에 전광판 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갈 것이다”고 발표했다. 스콰미쉬 원주민 밴드의 대 표 기비 제이콥 씨는 “다른 지역사회 와 마찬가지로 스콰미쉬 원주민 밴드 도 중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유지하 기 위해서 새롭고 안정된 수입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설치되는 전광판의 크기는 가로 11미터에 세로 3미터로 제작되는데

4 0대 남성 , 딸 앞에서 경찰총격에 사망 밴쿠버 경찰은 지난 금요일 저녁 에 자신의 아내의 목을 칼로 위협 하고 있던 밴쿠버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올해 46세의 유진 나이트 씨는 사 건현장에 있던 자신의 13세 딸이 지 켜보는 가운데 두 명의 밴쿠버 경찰 이 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이트 씨의 아내는 지난 금요일 저 녁 9시 30분 경에 911에 전화를 걸 어, 칼을 든 남성이 자신을 죽이겠다

며 위협하고 있는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지 4분만에 3명의 밴 쿠버 경찰은 사건현장인 102-2572 Birch Street에 도착했다. 경찰들은 나이트 씨에게 칼을 내려 놓을 것 을 명령했지만 그는 이에 응하지 않 았다. 사건현장의 인근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프로빈스 신문과 가진 인 터뷰에서 고함소리가 연달아 나더 니 약 6방의 총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6개 중에서 4개가 노스쇼어 지역에 설치된다.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 (Lions Gate Bridge)에 한 개 그리고 3개의 전광판이 세컨드 내로우스 크 로싱(Ironworkers Memorial Second Narrows Crossing)에 설치된다. 나머 지 2개의 대형전광판은 버라드 브리지 인근에 설치된다. 이에 해당도시의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들도 크게 낙담하는 기색을 보였 다. 버라드 브리지를 건너던 밴쿠버 거주 디나 아사드 씨는 “매일같이 다 리를 건너는데 조만간에 등장할 흉측 한 대형광고판이 인근의 아름다운 경 치를 해칠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scooper@theprovince.com jkeating@theprovince.com

밴쿠버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 으로 인해 나이트 씨의 아내는 부상 을 입지 않았으며 사건 후에 밴쿠버 경찰서로 옮겨져 딸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두 명의 경찰이 총을 발사하기 전 에 18년 경력의 경관이 먼저 테이저 건을 발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 어 다른 두 명의 경관이 총격을 시 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저 건이 아무런 효과를 발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살인전담반은 원인 분석에 나선다. scoop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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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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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판매세 ( H S T ) 반대시위에 수천명 참가 지난 토요일 오후, 화창한 날씨 속에서 캐나 다 플레이스 앞에 모인 수 천명의 시민들은 비씨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판매세(HST) 도입 에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다. 한편 시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TD 은행은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통합판매세 도입은 비씨주 정부에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 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는 전체적으로 0.7퍼 센트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임 비씨주 수상 빌 반더 잠 씨는 통합판매세 (HST) 반대 시위를 진두지휘하며 주정부가 자진 해서 통합판매세를 포기할 것을 주장했다. “우리 의 시민시위는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통합판매세는 매우 잔인한 세금제 도이다. 결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며 많 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우리는 기필 코 통합세 도입을 막아내야 한다.” 한편 재정부장관 콜린 한센은 통합세 반대시위 와 관련하여 서둘러 마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통 합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시민들에 점차 홍 보되면서 통합세 발표 초기에 보였던 부정적인 반 응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센 장관은 통합세 반대시위를 지휘하는 반더 잠 전임 비씨 주 총리를 일컬어 “불명예스러운 전임 수상”이라

다”라고 언급했다. “수 많은 시민들이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세금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난 토요일, 비씨주 전역에 걸쳐 총 19개의 통 합판매세 도입 반대시위가 열렸는데 정치적 우파 와 좌파들이 통합세 도입과 관련하여 한 목소리 를 내는 결과를 창출했다. 비씨주 노동조합 대표 짐 싱클레어 씨는 “우리가 지금 목격하는 것은 지 난 수년간 전혀 볼 수 없었던 연합이다. 현재 비 씨주 각계 각층은 한 목소리로 통합세 도입을 반 대한다”고 성토했다. 지난 7월 23일, 자유당이 새로운 통합판매세 도 입을 발표하자, 각종 단체들은 잇달아 HST가 자 신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자료들을 발표했다. 광역밴쿠버 주택건설 협회의 경우에는 메이 플 릿지의 평균 단독주택에 예상되는 세금은 약 지난 1 2일 다운타운에서 집결한 통합판매세 반대집회 시위자들의 모습 . 83,000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무려 고 칭했지만 시위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에게 반더 통합판매세의 경우는 도입방법부터가 잘못됐다. 10퍼센트의 인상된 세금이라고 비난했다. 잠 전임수상의 연설은 매우 설득력 있어 보였다. 총선기간 중에는 도입추진 사실을 철저히 숨긴 후 또한 경제불황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 도깨비 이빨을 드러낸 캠벨 수상의 프랭카드를 들 에 선거가 끝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것 아닌가?” 업계도 통합세로 인해 더욱 큰 손실을 직면하게 써리에서 시위에 참석한 베티 맥도널드 씨는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통합판매세 도입에 전면적 고 있던 68세의 저젠 피에르 씨는 “우리는 계속해 “내가 시위에 참석한 이유는 새로운 통합세가 노 인 반대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서 현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 있어 세금은 필수적인 것이지만 이번 인들과 빈곤층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기 때문이 jcolebourn@theprovince.com

통합세로 소비자물가 0 . 7 % 상승된다 지난 금요일, TD은행의 경제전문가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온타리오주와 비씨주의 경우, 새 로 신설된 통합판매세(HST)로 인해 물가가 0.7퍼 센트 오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러한 물가상승은 HST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급격한 수준 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TD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인 돈 드러몬드 씨와 다이아나 페트라말라 씨는 “HST는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는 효과 를 줄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할 정도의 수준만큼은 아닐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온타리오와 비씨주는 모두 GST와 지방세금을 통합하여 통합세를 도입하게 되는데 이는 비즈니 스 인풋 세금을 낮춤으로써 사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한 방안으로 시행된다. TD 은행의 보고서에 의하면 HST로 인해 온타 리오주와 비씨주의 사업체들은 총 69억 달러의 경 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세금의 부담이 사업체에서 개 인들에게로 전가될 것인데 소비자들은 상품구입 과 서비스 이용에 대한 세금을 이전에 비해 많이 내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이로 인해 통합세 를 채택하는 곳의 전체 소비자 물가가 0.7퍼센트 오를 것으로 덧붙였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일 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보다 많은 세금을 내게 되지만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높아진 물가로 인 한 부담이 상쇄될 수도 있다는 희망도 가질 수 있 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특히 주택분야

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내야 하는 세금의 증가액수 가 크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사업체들이 HST로 인해 원 가를 절감하게 되고 그러한 절감액이 소비자들에 게 전달되어 제품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1990년 후반에 통합세 제도룰 채택한 뉴 브런즈윅과 노 바 스코샤, 그리고 뉴펀랜드에서 발생한 현상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TD 보고서는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우, 해머나 목재와 같은 품목에 부과되던 인풋 세금을 내지 않게 됨에 따라 상당액의 경비절감을 할 수 있으며 이런 절감액이 집값을 낮추는 역할 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현재 40만 달러에 판매되는 집값이 387,000 달러로 낮춰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온타리오주와 비씨 주의 주민들은 부동산 취득 시에 40만 달러까지는 세금환급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세금부담의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 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HST는 0.4퍼센트 의 물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 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은 2퍼센트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한 금리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판매세 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비씨주의 경우, 고든 캠벨 수상의 자유당 정권이 HST를 도 입하지 않겠다고 한 뒤에 총선이 끝나자마자 말을 바꾸어서 채택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크 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다. HST 거부 운동은 현재 신민당의 캐롤 제임스 당수와 빌 반더 잠 전직 수상을 비롯한 여러 단체 들에게로 확산되어 있으며 시민들의 경우도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BY PAUL VIEIRA / FINANCI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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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와인’비씨주 와인으로 둔갑 캘리포니아나 남아프리카와 같은 곳에서 양 조된 저가와인들이 비씨주 와인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어 이로 인한 타격이 심하다고 양조 업체와 와인애호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비씨주 와인 제조협회의 데이비드 본드 전무 이사는 이 와인들이 캐나다 최대의 3대 양조업 체들에 의해 마치 비씨주산 와인인 것처럼 판매 되고 있어 안목을 지닌 소비자들만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와인의 뒷면에 붙은 라벨에는 작은 글씨로 “국내산 혹은 수입 산 와인을 캐나다 저장소에서 생산함(Cellared in Canada)”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밴쿠버로 신혼여행을 온 커플이 와인병에 새겨진 라벨을 섬세히 확인하고 있다 .

규정상 이런 와인들에는 비씨주산 와인이 담 겨있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단지 비씨주에서 병 에 담겨지기만 하면 된다. 이 와인들은 비씨주 에서 재배된 와인보다 싼 값에 팔리며 정부에 서 운영하는 리쿼 스토어의 “비씨주 와인” 품 목에 진열되어 판매된다. 진짜 비씨주에서 생 산된 포도를 사용해 양조된 와인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진열대의 위치는 무시하고 VQA(Vintners Quality Alliance)라 인쇄된 제 품을 찾아야 한다. 비씨주 와인 연구소의 리자 카메론 총지배인은 이러한 와인을 판매하는 것 은 전적으로 소매업체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행으로 인해 비씨주가 와인 생산지로서의 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에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와인 관련 저술가인 잔시스 로빈슨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와 같은 와인들로 인해 소비자들 이 비씨주 와인에 대해서 잘못된 이해를 가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와인은 리터당 21센트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값이 싸며 따라서 와인 업체들은 포장판 매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캐나다 저장소에서 생산된” 가짜 비씨산 와 인들은 현재 10가지 이상의 브랜드명을 갖고 판매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Peller Estates Proprietor’s Reserve나 Jackson-Triggs Proprietors’ Selection과 같은 이름으로 병당 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Wild Horse Canyon이 라는 상표로 한 병당 13달러에 판매되기도 한 다. 이런 모든 제품들은 비씨주 최대의 3대 양조 업체인 Mission Hill과 Andrew Peller Ltd., 그 리고 Jackson-Triggs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Vincor International Ltd에서 보급하고 있다. 빅 3의 관계자들과은 와인이 비씨주에서 병 에 담겨져 포장되면 리쿼스토어에서 “비씨주 와 인” 코너에 전시되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이들은 비씨주 와 인 코너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반드시 비씨 주산 포도가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고 말하며 모든 것 은 소비자들이 판단해 서 구입하면 된다는 입 장을 밝혔다. 사설 리쿼 스토어인 Marquis Wine Cellars를 운영하는 존 클러라이드 씨 는 자신은 가격 때문에 오 직 Jackson-Triggs 와인만을 취급한다고 말하며 직원들은 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와인 의 원산지와 관련된 내용을 말해준다 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 와인을 캐나다산 와인 코너에 진열하지 않는다. 이 제품들은 원산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는 고객들에 게 라벨에 붙은 작은 글자들을 확인해 볼 것 을 말해준다.” 와인 전문가인 존 슈라이너 씨는 이러한 와 인들로 인해 와인제조업체뿐 아니라 주류보급 협회 역시 큰 이익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Vincor와 같은 업체의 경우, 국적 불명 와인에 2010년 올림픽 공식 와인 공급업체 와 같은 로고까지 붙여서 판매하는 것은 정도가 지나치다"고 말했다. 또한 라벨에는 원산지를 비롯 구체적인 내용들이 표기되어야 소비자들 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ghamilt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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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쇼핑채널 ( T S C )을 먼저 뚫어라 고객들에게 물건을 팔기 전에 먼저 쇼 핑채널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TSC라 잘 알려져 있는 쇼핑채널의 올해 매출이 3억 달러에 이 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년에 364일 동안 18시간의 생방송 쇼핑채널을 방영하는 TSC의 상품선별 담당자는 지난 화요일 에 리치몬드의 스테이션에서 상품을 납 품하기 원하는 한 업체의 사장을 만나고 있었다. 쇼핑채널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는 것 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넷으로 신청된 수 백 개의 업체 중에서 약 35개 의 업체가 일차 선정되며 결국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2~3개의 업체만의 상품이 채택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쇼핑채 널에 물건을 납품하기 원하는 버나비 의 새론 고든 씨를 만났다. 고든 씨는 발 마사지 패드($34.99-$44.99, www. energyrestoringfootpad.com)를 개발했 다. 고든 씨가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의 상품을 팔려고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 은 아니다. 작년에 CBC의 상품소개 코너 에 응시했지만 당시 담당자는 상품의 포 장이 수준에 미달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일년의 세월이 지나고 포장수준도 한 층 향상된 상품은 리치몬드에서 제작되 어 미국의 32개 헨리 파머스 마켓에서 판 매되고 있는 상태이다. TSC의 관계자 폴라 디칸디아 씨는 고 든 씨의 상품이 쇼핑채널의 선발기준에

맞는다고 말했다. “쇼핑채널을 이용한 업 체들이 모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디칸 디아 씨는 말하며 업체가 선발되고 방 송에 전파되기 위해서는 최소 6주의 시 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든 씨 의 발 마사지 패드 상품의 경우에는 방 송까지 약 5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고 언급했다. 고든 씨는 “나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 이 전혀 두렵지 않다. 내 상품에 자신 있 고 쇼핑채널에 출연해서 상품에 대한 선 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고대하고 있 다”고 말했다. dgee@theprovince.com ▶ T S C의 관계자 디칸디아씨와 상품 판매 를 원하는 고든씨가 리치몬드에서 만났다 .

밴쿠버 올림픽‘짝퉁상품’에 철퇴를…

2 0 1 0 올림픽 상품권 담당 빌 쿠퍼 씨가 가짜 올림픽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과 관련된 짝 퉁상품들의 기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년에 걸쳐 가짜 올림픽상품과 관련된 40건이 적발되었으며 압수된 상품들의 숫자가 3만개에 이른다”고 2010 올림픽 상품권 담당 빌 쿠퍼 씨 는 발표했다. “가짜 올림픽 상품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옷 핀, 메이플시럽, 유리잔 그리고 인형 등 이 대표적이다”고 쿠퍼 씨는 말했다. 가짜 올림픽 상품과 관련된 프리젠 테이션을 가진 자리에서 쿠퍼 씨는 최

근 재고정리 세일점에서 압수한 수 십 개의 가짜 올림픽 티셔츠를 보여줬다. 그는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와 레벨의 상태가 매우 저질상태이며 원단도 매 우 싸구려라고 언급하면서 “가짜 상품 의 원산지가 해외에 있어 이를 원천봉 쇄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라고 말 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는 전문 적발요원을 고용하여 밴쿠버부터 할리 팩스에 이르기까지 가짜 올림픽상품들 의 뒤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 짜 올림픽 상품의 양도 많아지고 종류

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고 쿠퍼 씨 는 말하며 올림픽이 가까워 올수록 가 짜 상품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짜 올림 픽 상품들은 밴쿠버를 비롯한 빅토리 아, 몬트리올, 퀘벡, 에드몬톤 등지에 서 쉽게 발견되고 있으며 판매를 하고 있는 상점들도 소규모부터 대형점까지 매우 다양한 추세이다. 한편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는 올림 픽 관련상품 판매를 통해 총 5억 달러 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dinwood@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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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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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 발달로 장기기증 점차 줄어 크리스 커비 씨는 자신이 새로운 심장을 이식 받을 경우, 귀여운 딸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 지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34세인 커비 씨는 다른 젊은 아빠들과 마 찬가지로 언젠가는 공원에서 자신의 2살된 딸인 모간 양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 다. 그는 또한 지난 몇 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 신의 아내인 타냐 씨와도 함께 조깅을 하기 원한 다. 그러나 현재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다 리는 것뿐이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심장이식을 받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 려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포트 무디에 살고 있는 커비 씨는 “매우 절망 스러운 시간들이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아내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 커비씨 자신이 딸을 돌보기 에는 너무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간은 베이 비시터가 보살피고 있는 중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하프코스 마라톤을 달릴 정도로 건강했던 커비 씨는 “내 딸을 들어올릴 수도 없으며 함께 뛰어놀 수도 없다. 나는 딸아 이를 돌볼 에너지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라 고 말했다. 현재 심장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커비 씨는 “이 처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생사의 문제와 직결 되어 있다”고 말하며 “심장질환은 누구에게도 닥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한 블록을 걷 는 것도 매우 힘들어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 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해줄 것을 원한다. 당신의 딸이나 아들, 혹은 신생아도 심장 질환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 커비 씨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는

D o n’ t l e t l i f e b e c o m e d u s t 당신의 생명이 한줌의 흙이 되게 하지 마세요

현재 심장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는 크리스 커비 씨와 그의 아내인 타냐씨 , 그리고 2살 된 딸인 모건의 가족사진 . HANDOUT PHOTO

환자들에게 이식될 장기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최근에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안전벨트와 헬멧 등을 착용하고 안전운 전을 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뇌사자의 수가 줄고 있으며 이는 이식받을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비씨주 장기이식협회의 켄 도노휴 씨는 비씨 주민의 85퍼센트가 장기기증을 지지한다고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장기기증에 서약을 하는 사람 의 수는 불과 17퍼센트뿐이라고 말했다. 도노휴 씨는 “장기기증자는 두 개의 신장과 한 개의 심장, 두 개의 폐, 한 개의 간, 그리고 한 개

의 췌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많은 사 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 마도 바쁜 일상생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장 기기증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이 문제가 본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다 가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장기기증을 남의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06년의 경우, 심장이식을 위해 대기해야 하 는 시간은 두 달이었지만 2007년에는 석 달로 길어지고 2008년에는 한 달이 소요됐다. 도노휴 씨는 2009년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 라고 밝혔다.

브라질 장기기증 공익광고

커비 씨는 자신에게 맞는 심장이식을 받기 위 해서는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들 었다. 장기이식 서약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www.transplant.bc.ca에서 등록할 수 있다. 커비 씨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일반시민 의 장기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9월 17일, 밴 쿠버시와 비씨주 장기이식협회에서 주관하는 출 범행사에 참석했다. 그레거 로버슨 밴쿠버 시장도 참석한 행사는 밴쿠버의 555 West 12th Ave에 위치한 City Square Mall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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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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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사장 인부들은 항상 러시아워에 ? 블랙탑&체커 택시(Blacktop and Checker Cabs)의 대표인 52세의 암릭 마힐 씨는 지난 12년간 택시의 운전 대를 잡고 있다. 그는 최근 다운타운 지역의 심한 교통정체현상으로 인해서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매우 길어졌 다고 말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시모어 스트리트 (Seymour Street)에는 현재 4개의 공 사가 진행되면서 주차선, 차선 그리고 인도가 작업인부에 의해 점거된 상태 이다. 또한 밴쿠버 시청은 12개의 새로 운 도로통제 허가서를 발행하여 마힐 씨와 같은 운전자들은 줄어드는 자동 차 운행차선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매 일같이 경험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다운타운 운전자들과 인근 사업자들 은 “자동차 차선이 공사작업자들에 의 해 부적당한 시간에 점거 당하며 그 기 간도 쓸데없이 길다”고 불평한다. 마힐 씨는 “공사장 작업자들은 항상 러쉬아워에 일한다. 그리고 러쉬아워가 지나면 작업자들도 같이 퇴근하는 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사장 인부들은 그들에게는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교통의 원활한 흐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캐나다 다른 주요도시들의 경우는 다르다. 캘거리, 위니펙 그리고 토론토와 같은 도시에서는 자동차 운 행차선을 공사를 위해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하물며 밴쿠버는 러쉬아워에도

캐나다 도시 중 , 유독 밴쿠버만 공사작업을 위해 러시아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운행차선이 통제된다 .

자동차 운행차선을 공사현장에 내어주 어 밴쿠버의 운전자들이 겪게 되는 고 통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도시의 주차관리 엔지니어인 칼리 에드워드 씨는 “공사장 인부들이 인 도, 주차선, 차선 그리고 필요한 경우 에 교통전반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 한다. “공사장 작업자들은 운행차선을 이용하여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작업들 을 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불편을 감 소하려면 공사에 다소 영향이 있다”고 에드워드 씨는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설명이 대부분의 사람 들에게는 설득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교통정체로 인한 연료비 소모와 시간 낭비는 바로 소비자의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많은 사 업자들은 공사장 작업자들이 오랜 기 간 동안 차선을 점거하는 행태에 대 해서 불평을 토한다. “그들은 왜 저녁 에는 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냐? 은행 직원들과 똑같은 작업시간에 일을 해 야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 고 반문한다. 현재 밴쿠버의 다운타운에는 40개 이상의 장소에서 보수작업과 특별행사 를 위한 도로가 봉쇄되어 있다. 그리고

개인주택부터 대형프로젝트의 공사를 위해 224개의 도로봉쇄 신청서가 제출 되어 있는 상태이다. 에드워드 씨에 따르면 공사작업자 들이 도로를 점거하기 위해서는 반드 시 허가서를 신청해야만 하는데 짧게 는 4시간부터 길게는 몇 년까지 신청 을 할 수 있다. 만약 허가서가 없는 상 태에서 자동차 운행차선을 공사를 위 해 사용하게 된다면 그들은 7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차량통행 차선에 대한 봉쇄는 원칙적으로 금지 되어 있다. 위니펙에서는 공사를 위해

한 차선 이상을 절대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캘거리와 토론토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작업자들은 절대 자동차 운행차 선을 공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주 차공간을 이용하여 건설에 필요한 작 업을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공사업 체는 다른 곳에 주차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도로를 점거하는 일은 별로 없다. 토론토는 3,500만 달러 규모의 블러 어 스트리트 재개발 작업을 위해 러쉬 아워 시간에 공사를 허가한 전례가 있 기는 하지만 교통차선에는 영향이 전 혀 없었고 공사기간 중에 4명의 감시원 이 현장에 파견되어 규정이 위반되는 행위가 없는 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도시에서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그리고 오후 3시부 터 6시까지의 러시아워 시간에는 도로 통제 행위를 전면금지하고 있다. 하지 만 밴쿠버만 예외다. 에드워드 씨는 러 쉬아워 시간동안에 자동차와 행인들에 게 공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최선의 노력은 하고 있지만 법으로 금 지되어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택배직업을 가 지고 있는 데이비드 탕 씨는 “다운타운 의 심각한 교통정체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차가 막혀 제 시간에 물건 을 배달할 수 없어 이미 많은 고객들 을 잃었다”고 불만을 토했다. lstone@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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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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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Sep 25, 2009

가을부터 약사도 주사 투여 허가 비씨주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약사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으며 건강 보건 서 비스 분야에 있어서의 약사들의 역할 도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가을부터 비씨주의 약사들은 H1N1 백신주사를 비롯한 주사를 직접 환자에게 놓을 수 있게 된다. 이로 인 해 의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게 될 뿐 아니라 환자들의 경우에도 보다 편 리하게 신종 바이러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에 주정부는 또한 약사들에 게 환자들을 의사에게 되돌려 보내지 않은 상태에서도 처방전을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바 있 다. 비씨주 약사협회의 마살 몰레스키 씨는 “약사는 매우 흥미 있고 발전하 는 직업이다. 약사들은 건강 분야에 있 어서 복약전문가들이며 이들에 대한 수 요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약사는 환자들에게 가장 적절한 처 방전에 따라 적절한 약품이 복용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불과 얼마 전에만 해도 약사의 역할 은 지역의 약국 카운터 뒤에서 조용히 약을 짓는 일에 국한되어 있었다. 물론 현재도 약사들은 약국에서 일을 할 수 있지만 병원이나 의료기관의 건강보건 관련 팀원으로 일하는 약사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각 지역의 약국에서도 약사 들은 의사들과 팀을 이루어 호흡을 맞

추며 일을 하고 있고 환자들에 대한 서 비스 분야도 넓혀가고 있다. 몰레스키 씨는 “약사들은 HIV 클리닉과 당뇨 프 로그램, 그리고 노인의학 분야에 있어 서 점점 직접적인 환자치료에 관여하 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주에서 숙련된 약사의 부족현상 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특히 메트로 밴쿠버 외곽지역의 경우, 약사부족 현 상은 더욱 심한 상태이다. 특히 앞으 로 인구의 노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약 사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대학 에서 5년을 공부해야 하며 특별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병원에서 일하기를 원 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기간을 공부하 거나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한다. 약사 의 급여는 초봉이 5만~6만 달러 수준 이며 박사학위자의 경우는 10만 달러 까지 껑충 뛰어오른다. 캐나다에서 약대의 경쟁률은 매우 높지만 UBC 대학의 경우, 시설확장에 따라 약대생 정원을 추가로 늘릴 계 획이다. 2011년 가을부터는 약대생이 72명 증원되며 이로 인해 타 주에 대 한 약사 의존 현상이 다소나마 해결될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약대에 대한 학부과정을 보유한 대학은 UBC와 토론토 대학, 두 곳밖에 없다. UBC 약대의 피터 로웬 박사는 약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실험 실에만 국한되어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환자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보건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관심이 있을 뿐 아니라 전문적인 과학 자가 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샤킬 바티 씨는 과학도 공부하고 싶 고 또한 환자들과도 접촉하고 싶어서 결국 약사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23년 동안 약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 는 환자들을 요람에서부터 무덤에 이 르기까지 돌보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 는 또한 올해 말부터 약사들에게 부여 되는 환자에게 주사를 놓을 수 있는 권한을 속히 행사하게 되기를 고대하 고 있다. 그는 “약사는 언제나 사람들과 소통 하는 직업이었지만 과거에는 환자들과 단순한 말을 통한 소통만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환자들에게 직접 손 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진작 그 렇게 되었어야 했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mclellan@theprovince.com

▶ 랭리에서 근무하는 샤킬 바티 씨와 같 은 약사들의 근무환경이 점차적으로 변 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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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사 회

올림픽 이중언어에 7 7 0만 달러

리치몬드 올림픽 센터의 표시판에 아직도 공식어 불어가 게재되어 있지 않다 .

캐나다 연방정부가 밴쿠버에서 열리 는 2010년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이중 언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770만 달 러의 예산을 사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캐나다 납세자 연맹의 비씨주 지부장인 모린 베이더 씨는 현 정부가 퀘벡주민 들의 환심을 얻기 위한 선심용 정책이 라고 비판했다. 베이더 씨는 “현 정부는 퀘벡주민들 의 지지와 투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이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 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정부는 가 을에 있을지도 모르는 총선을 위해 퀘벡 주민들의 표심을 얻고자 돈을 쓰는 것이 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올림픽의 이중언어 서비 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비판하는 두 건의 보고서가 지난 15일에 동시에 발간됐다. 공식 언어 담당 위원장인 그래험 프레 이저 씨는 올림픽 기간 중에 불어 서비 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하며 연방정부와 올림픽 관계

자들의 준비소홀을 비판했다. 그는 “올림픽이 불과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고 말하며 올림픽 조직위 원회 내부의 통역 시스템 부족에 대해 서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총 2만 5천명의 자원봉사 자 중에서 이중언어 서비스 담당 인력 을 3,500명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서 강 력하게 비판했다. 프레이서 씨의 보고서 가 발표된 직후 몇 시간 후에 발표된 의 회보고서 역시도 그와 비슷한 우려를 제 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제임스 무어 문화유 적 및 공식언어부 장관은 “정부는 이중 언어 서비스를 위해 77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 중에 서 530만 달러를 통역 서비스 확장에 사 용하고 90만 달러를 투입하여 올림픽 개 폐회식에 보다 많은 이중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150만 달러는 이중언 어가 표시된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는데

사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어 장관은 “우리는 올림픽 기간 중 에 완전한 이중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다. 올림픽 기간 중에 캐나다인들이 영 어나 불어 두 공식언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 록 모든 시스템이 갖춰지기를 원하고 있 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씨는 이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에서 밝힌 자금이 충분 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시간 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인력담당 책임자인 다나 윌슨 씨는 “그래험 씨의 조언과 지적에 대해 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히며 조직 위원회는 올림픽 기간 중에 이중언어 서 비스가 완벽히 이루어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또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연방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dinwood@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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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 대학총장 해고 하지만 연봉은 더 많아져 톰슨리버 대학의 총장 캐슬린 숴르프 씨가 현직에 머문 지 일년 도 안 되는 시점에서 해고당했다. 하지만 숴르프 총장은 해임에 도 불구하고 내년의 수입이 기존 의 연봉보다 추가적으로 4만 달러 를 더 벌어들일 수 있는 것으로 나 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독특한 머리치장과 언변으로 구 설수에 자주 올랐던 숴르프 총장 은 해고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총 263,750 달러를 거머쥐게 되는데 고용해제로 인한 위약금 168,750 달러와 유급휴가 95,000 달러가 추가되어 근무 시에 받을 수 있 는 총 연봉 225,000 달러를 넘어 서게 된다. 캐나다 학생연합 대표 샤무스 레이드 씨는 “학생들의 대학 등록 금 부담이 높아지고 정부가 향후 3년 동안 대학지원금을 동결한 상 태에서 숴르프 총장에 대한 대우 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평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생들이 4년제 대학을 마칠 시점에는 평균적으로 32,000 달러의 빚을 지게 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 지 UBC 대학의 총장을 지낸 마 샤 파이퍼 씨는 35만 달러의 연 봉과 함께 5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적으로 수령한 것으로 조사 되어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 국 물러나면서 작별수당(farewell package)으로 70만 달러를 수령 한 바 있다. 한편 2008년에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 17개 대 학총장의 평균 연봉은 최소 5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리버 대학은 학교장의 해임 을 확인해주면서 9개월 월급이 해 고수당으로 지불될 것이라 말했다.

학교측은 총장에 대한 대우가 학 교재정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인 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계약 조건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장의 해임사유와 관련하여 어 떠한 언급도 회피한 담당자는 “당 시 캘거리 대학 총장이던 쉬어프 박사를 오랜 기간의 조사 끝에 영 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는 그 녀의 리더쉽과 판단력이 부족하 다는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됐 다”고 언급했다. 또한 숴르프 총장의 튀는 성격 과 외모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 급도 피하면서 다만 전임 총장과 는 스타일이 사뭇 달랐다고 조심 스럽게 말했다. 공석이 된 자리는 후임총장이 올 때까지 전임 총장 이던 로저 반슬레이 씨가 맡게 된 다. 한편 쉬어프 총장은 팩스로 보 낸 서신을 통해 해고사실에 대해 매우 당황했지만 학교측의 처분을 순순히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sfourni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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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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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밴쿠버 스페샬’개보수로 재탄생 관련정보 오픈 : 9월 26일 오후 12시~5시 경비 : 티켓당 $25.00 티켓구매 : vancouverheritagefoundation.org / 604-264-9642

밴쿠버에서 한 때 싸구려 취급을 받 았던 주택들인 Vancouver Special이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40년 전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 한 보급형 주택으로 첫선을 보였던 이 집들은 현재 새로운 제 2의 탄생 과정 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Special 주택들을 어떻게 개조할 것 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 에서 밴쿠버 문화유적 재단은 9월 26일 오후 12시부터 리노베이션된 Specials 주택 중 다섯 채를 일반인들에게 개방 시키는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 집들은 1965년에서 1978년 사이 에 건설되었으며 개인이 리노베이션한 집에서부터 완전히 뜯어고쳐 새 집으로 탈바꿈시킨 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 태로 개조되었다. 자신의 집을 개방하는 집주인들 중 에는 2년 전에 이스트사이트에 위치한 이 집을 구입한 후에 8만 달러를 들여 개조한 로라 퀼리치 씨와 스코트 마세 이 씨가 포함되어 있다. 이 커플은 평소에 안면이 있던 건

밴쿠버 던바 지역에 위치한 밴쿠버 스페샬 주택은 파격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옛 모습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

축가인 스테파니 롭 씨가 몇 년 전에 Special 주택을 구입한 후, 이를 아름다 운 현대식 주택으로 개조한 것을 본 후 에 자신들도 Special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퀼리치 씨는 “스테파니 씨가 그 집을 샀을 때 나는 매우 놀랐다. 그 후에 그 집이 개조되는 과정에 깊은 관 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집 외부의 벽돌을 없앤

후 세다나무로 교체했으며 차콜색이 깃 든 회색으로 페인트를 칠해 외관의 모 양을 바꾸었다. 또한 내부에도 주 내 벽을 없앤 후 두 개의 주방과 한 개의 욕실을 설치하는 리노베이션을 감행했 다. 그러나 그러는 가운데서도 집의 본 래 느낌과 정취는 최대한 유지하기 위 해 문의 양쪽에 위치한 사자문양은 그 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Vancouver Specials는 1965년경에 적인 개조를 통해 완전히 바뀌었으며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주로 유럽계 이 그로 인해 현재는 이 집이 Special 주 민자들에게 크게 어필했으며 그 뒤로 택인지를 식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1970년대에는 저렴하고 현대적인 주택 할 정도로 변신한 상태이다. 개발업자 을 찾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도 사 인 애스큐 씨는 자신의 집을 개조하기 위해 iConstrux Architecture사와 협력 랑을 받았다. 2층으로 된 4각형 형태로 만들어 했다. 그는 가능한 한 집의 많은 부분 진 이 집들은 당시의 주택규정 한도 을 원래대로 보존하기를 원했으며 그로 내에서 최대한 크게 건설되어 대가족 인해 이들은 기존의 건물의 상당부분을 들이 거주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졌 허물지 않은 채로 완전한 리노베이션을 다. 1960년대와 70년대 당시에 이 집 할 수 있었다. 애스큐 씨는 “밴쿠버에 Special 주 들은 수 주 이내에 지어질 수 있었으며 현재는 약 1만 채 가량의 Vancouver 택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만일 우리가 Specials 주택들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 집을 성공적으로 개조할 경우, 다른 이 집들은 밴쿠버에서 가장 일반적인 Special 집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형태의 주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조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 로운 박스형태의 모양과 낮은 건설비로 노베이션 결과, 그의 집은 완전히 새로 운 전면부 외관을 갖게 되었는데 구체 인해 싸구려 취급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에 구매자들은 이러한 집 적으로 대형 창문과 많은 햇빛을 받아 들일 수 있게 설계된 지그재그형 지붕 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밴쿠버 문화 유적 재단의 엘레나 지 이 설치되었다. 애스큐 씨와 iConstrux 스블라트 씨는 이 집들은 허무는 것보 Architecture사는 이 일을 성공적으로 다 리노베이션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 완수한 것에 고무되어 Make Design + 하다고 밝혔다. 그는 “1만 개의 집들을 Build라는 신규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 허물 수도 없으며 허물어서도 안된다. 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현대적인 Vancouver Special에는 모든 사람을 주택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을 시 위한 무언가가 존재한다. 이 집들은 개 행하고 있다. 애스큐 씨는 리노베이션 조를 통해 얼마든지 새롭게 탄생할 여 결과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하며 “내가 바라던 그대로 개조가 이루어졌 지가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알란 애스큐 씨가 보유한 웨스트사 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드에 위치한 Special 집은 매우 극단 lsi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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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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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W e s b r o o k P r o j e c t PROJECT PROFILE 규 모 : 6 5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 타운하우스 위 치 : 1 6 t h a n d W e s b r o o k M a l l , 위 치 : U n i v e r s i t y o f B . C . 실내면적 : 1 , 6 4 0 ~ 2 , 4 0 0 스퀘어피트 가 격 : 1 4 7만 달러 ~ 2 2 2만 달러 전화번호 : 6 0 4 - 2 2 4 - 8 8 7 8 홈페이지 : t h e w e s b r o o k . c o m 개 발 : A S P A C 시 공 : M C M 입주예정 : 상시가능

밴쿠버에서도 가장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UBC 구내에 들어서는 Westbrook은 총 65 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단지이다. 총 17층 높이로 건설되는 Wesbrook의 아파 트는 2 베드룸과 2베드룸+덴, 그리고 3베드룸 +덴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비싼 지역에 들어 서는 아파트의 경우는 대부분 실내면적을 작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Wesbrook의 경우는 매우 큰 실내면적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 장 작은 2 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웬만한 3 베 드룸 아파트보다도 훨씬 큰 1,640 스퀘어피트 의 실내면적을 갖고 있으며 3 베드룸 가구의 경우는 무려 1,910 스퀘어피트라는 엄청난 크기를 갖추고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는 2,400 스퀘어피트라는 펜트하우스급 크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크기와 지역의 영향으로 인해 가격은 높은 편 이다. Wesbrook의 또 다른 특징을 들자면 UBC 구내에 들어서는 최초의 고층 아파트이기 때문에 탁월한 전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과거에는 이 지역에 상점이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 의 경우,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학교밖을 나가야 했지만 최근에 Wesbrook 바로 건너편에 그로서리 매장이 들어섰기 때문에 주민 들의 생활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Wesbrook은 최고의 지역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로 가격에 걸 맞는 높은 품격과 품질을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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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부동산 동향

( 6 0 4 - 9 9 2 - 8 9 4 9 )

유료통행 수입 짭짤하네

h a r r i s k w a k @ y a h o o . c o m

S - S u r r e y & W R

C l o v e r d a l e

N - D e l t a

S u r r e y

A b b o t s f o r d

M i s s i o n

C l o v e r d a l e

N - D e l t a

S u r r e y

A b b o t s f o r d

2 0 0 8년 8월 가격

2 0 0 9년 8월 가격

2 0 0 8년 8월 거래량

2 0 0 9년 8월 거래량

2 0 0 8년 8월 가격

2 0 0 9년 8월 가격

2 0 0 8년 8월 거래량

2 0 0 9년 8월 거래량

2 0 0 8년 8월 가격

2 0 0 9년 8월 가격

2 0 0 8년 8월 거래량

콘도 타운홈 단독주택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A b b o t s f o r d

S - S u r r e y & W R

G u i l d f o r d

L a n g l e y

W h a l l e y

A b b o t s f o r d

S - S u r r e y & W R

G u i l d f o r d

L a n g l e y

W h a l l e y

S u r r e y F l e e t w o o d

L a n g l e y

A b b o t s f o r d

S u r r e y

G u i l d f o r d

S u r r e y F l e e t w o o d

S - S u r r e y & W R

A b b o t s f o r d

L a n g l e y

(도표 3 ) (도표 4 )

단독주택에 대한 지역별 분석 1년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1위는 -0.9%의 써 리가 차지했고 그 뒤를 아보츠포드, 미션, 노스 델타, 클로버데일이 잇고 있다. 1년 하강률 1위는 5.5%의 노스써리이고 사우스써리&화이트락이 그 뒤를 잇고 있다. 5년간의 상승률을 살펴보면 전 체 평균상승률은 41.7%이다. 45.1%의 아보츠포드 를 필두로 그 뒤를 43.1%의 사우스써리&화이트락, 42.8%의 써리, 42.4%의 클로버데일, 41.4%의 노스 써리가 따르고 있다. 에이커리지 주택의 1년간 상 승률 1위는 -6.2%의 미션이 차지했고 그 뒤를 사 우스써리&화이트락, 랭리가 따르고 있다. 5년간 상 승률 1위는 49%의 랭리이며 그 뒤를 미션, 사우스 써리&화이트락이 잇고 있다. (도표 2 참조)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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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즈 브리지

곽흥식 공인중개사

(도표 1 ) (도표 2 ) 2 0 0 9년 8월 거래량

프레이져밸리 부동산 협회(FVREB)는 8월 단독 주택, 타운홈, 콘도를 모두 포함하는 주거용 주택 거래가 1551채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805채와 비교하면 92.7%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이번 달에 새로 올려진 거주용 리스팅은 2,034채로 써 작년 동기보다 0.5% 감소한 것이다. 전체 누적 주택수는 6,162채로 이것은 작년 동기보다 28.5% 감소한 수치이다. 주택종류별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콘도의 경 우, 작년 8월 거래량인 182채보다 50.5% 증가한 274채를 나타냈고 가격은 일년 전 보다 5.9% 감 소한 $236,146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타운홈의 경 우, 거래량은 작년 동기의 194채보다 69.6% 증가 한 329채를 나타냈고, 가격은 일년 전보다 4.7% 감 소한 $325,833을 보여주고 있다. 단독 주택의 경 우, 거래량은 일년 전의 429채와 비교하여 121% 증가한 948채를 나타냈고, 가격은 3.5% 감소한 $483,839를 보여주고 있다. (도표 1 참조)

G u i l d f o r d

(프레이져밸리 )

Sep 25, 2009

경 제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타운홈에 대한 지역별 분석

콘도에 대한 지역별 분석

1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위는 -0.5%의 사 우스써리&화이트락이 차지했다. 그 뒤를 -1.4%의 써리 프릿우드, -5.4%의 길포드, 역시 -5.4%의 아 보츠포드, -5.8%의 랭리가 쫓고 있다. 1년 하강 률 1위는 6.6%의 써리로 나타났다. 5년간 상승률 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 상승률은 40.5%이다. 1위 는 60.1%의 길포드가 차지했고 그 뒤를 42.2%의 써리, 38.4%의 랭리, 37.9%의 아보츠포드, 36.5%의 써리 프릿우드가 따르고 있다. (도표 3 참조)

1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위는 -3.4%의 길포드가 차지했다. 그 뒤를 -4%의 아보츠포 드, -4.4%의 랭리, -8.3%의 노스써리 왈리, 10.2%의 사우스써리&화이트락이 잇고 있다. 5년간 상승률을 보면 전체 평균 상승률은 71.7%이다. 1위는 92.9%의 노스써리 왈리가 차지했다. 그 뒤를 84.9%의 길포드, 76.4%의 아보츠포드, 59.5%의 랭리, 53.5%의 사우스써 리&화이트락이 잇고 있다. (도표 4 참조)

트랜스링크에서 운영하는 유료통행 골 든이어즈 브리지의 수입이 짭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랭리와 메이플 릿지를 연결하는 유료교량을 이용한 차량은 지난 8월에 약 643,10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트랜스링 크는 발표했다. 유료통행 차량 평균 통행비용인 3.30 달 러로 계산하면 약 210만 달러를 거두어 들 이는 셈이 된다. 이는 트랜스링크의 현재 지 출을 두 배 이상으로 초과하는 수입이다. 현 재 트랜스링크는 한 달에 50만 달러를 골 든크로싱에 지불하고 있으며 운영과 유지를 위해 316,000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트랜스링크의 프레드 커밍스 씨는 아직 재정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이제 운 영 두 달째에 접어든 시점에서 아직은 수입 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제 영수증을 발급한 상태이다. 시민들 이 트랜스링크에 돈을 지불하는데는 얼마간 의 시간이 필요하다.” 커밍스 씨는 지출을 초과한 수입은 예비 자금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랜스링크는 “사설 파트너 회사인 골든 크로싱에 지불하는 월납금이 2010년 1월부 터 150만 달러로 인상되며 2010년 6월부 터는 3백만 달러, 2011년 7월부터는 4백만 달러 그리고 2015년 7월부터 2041년 6월 까지 매월 48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한달 동안에 메이플 릿 지 방향으로 운행한 차량은 330,00대인 것 으로 나타났으며 랭리로 이동한 차량은 313,100대인 것으로 통계됐다. ksinoski@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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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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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불황은 끝났다 ! 하지만 회복은 일년반 정도 지난 수요일에 발표된 센트럴 1 신 용조합의 경제지표(CEI)에 의하면 지난 6월, 비씨주의 경제는 월간 단위로 0.5퍼 센트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2/4분기 동안 에 7.1퍼센트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 났다. 센트럴 1 신용조합의 데이비드 호브덴 경제학자는 “우리의 지수에 의하면 불황 은 끝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앞 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장 담하지 못하지만 불황에 재진입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센트럴 1 지수가 이토록 향상된 원인은 올해 봄 에 나타난 주택 판매량 및 소매 판매, 기 업실적, 그리고 총 근로시간과 공산품 선 적량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공산품 선적에 있어서 올해는 일년전 에 비해 수입과 수출액이 모두 감소했지 만 수출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호브덴 씨는 인터뷰에서 3/4분기의 현재까지 실적에 대해 매우 고 무된 상태라고 말하며 7월의 경우, 수출 과 수입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덧붙였다. 호베든 씨는 “2/4분기의 경우는 수출 과 수입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특 히 수입이 수출보다 더욱 감소폭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과 지난 몇 달 사이에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으며 이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 다”고 언급했다.

비씨주 센트럴 1 신용조합에서 조사한 경제수치에 따르면 경제상황이 향상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1분기 와 비교할 때 , 지난 4월부터 6월 까지 메트로 밴쿠버의 향상폭 (왼쪽 )이 하락폭 (오른쪽 )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는 “국제 통상 규모가 전세계적 으로 상승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비 씨주의 경우, 지난 몇 달 동안에 수 입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 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성장은 신규주 택 건설의 감소와 국제관광객의 감 소 등으로 그 효과가 반감된 것으로

나타난 면도 있다. 센트럴 1 신용조합의 경제지수에 의하면 메트로 밴쿠버의 경제 역시 2/4분기 동안에 4.9퍼센트의 상승세 를 기록함으로써 침체에서 회복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거래량의 증가가 이러한 상승세의 주 요 원인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판매와 해상화물 운송량과 총 고 용자수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정부 수치와 마찬가지로 메트 로 밴쿠버 역시 신규주택 건설과 관 광객의 입국수는 감소세를 보인 것 으로 집계됐다. 호브덴 씨는 “주거 용 주택의 판매는 크게 반등했으며 2/4분기 동안에 소매판매도 1.5퍼센

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간 지수로 환산할 경우, 6퍼센트가 증가했다 는 뜻이 되는데 이는 경제가 활성화를 기 록했던 지난 몇 년 동안의 수준으로 회복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하며 앞 으로 경제가 느리면서도 꾸준한 회복세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본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왜 냐하면 아직도 고용시장과 같은 여러 경 제상황이 부진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 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는 급속한 경제회복은 없을 것으로 본다. 완전한 회복이 되기까지는 1년, 혹은 1년 반이 소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RBC 이코노믹스에서 발표한 최 신보고서에 의하면 최근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가 지난 3 분기 동안 총 3.3퍼센트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1990-91년(4분기에 걸쳐 3.4퍼센트 의 마이너스 성장기록)이나 1981-82(6분 기에 걸쳐 4.9퍼센트의 마이너스 성장기 록)의 경제불황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 이라고 언급했다. RBC는 캐나다 경제가 올해 2/4분기에 3.4퍼센트의 마이너스 성 장을 기록한 후에 3/4분기에는 2퍼센트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4/4분기에 는 2.4퍼센트, 그리고 2010년에는 2.6퍼센 트의 플러스 성장을 각각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mandrews@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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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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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택 비용에 1 7 %가 세금이라니 비씨주의 신규주택 구매에 부과되는 과도한 세금은 잘못되었으며 새로 도입되는 통합판매세 (HST)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신규 주택구입에 통합판매세가 부과될 경 우, 기존의 5퍼센트 세금에 7퍼센트가 추가되어 이로 인해 65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 12,500달러의 세금이 가산되게 된다. 65만 달러 정도는 밴쿠버에서 구할 수 있는 신 규 주택 중에서 싼 집에 속하는 편이다. 따라서 이보다 더 비싼 집을 구입할 경우에는 추가되는 세금이 더욱 늘어난다. 광역 밴쿠버 주택 건설 협 회의 피터 심슨 회장은 565,000 달러의 신규 주 택을 구입할 경우에 추가되는 세금은 7,500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에 지불해야 하는 세금의 총액은 82,974 달러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신규주택에 어떤 세금이 책정되는 지 살펴보자. ■ 부지구입을 위한 2,400 달러 부동산 취득세 + 완공주택에 대한 8,958 달러 부동산 취득세. ■ 20,603 달러의 도시 개발비. ■ 1,731 달러의 상하수도 요금. ■ 2,330 달러의 건축 허가세. ■ Homeowners Protection Office 보증비 695 달러 + 환경보호 명목세 220 달러. ■ 통합세 63,588 달러 중 신규주택 구입시 40만 달러까지 지원되는 5퍼센트에 해당되는 2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금.

이와 같이 565,000 달러의 집을 구입하는데 있 어서 무려 82,974 달러라는 무거운 세금을 부 담해야 한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주택구 매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액수이며 특히 젊

은 가구의 경우에는 더욱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 라 할 수 있다. 주택구매자들은 시와 주정부 그리고 연방정부 에 각각 엄청난 돈을 세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돈 을 거둬가는 정부기관들은 자신들에게 그 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가 현재처럼 세금을 함부로 사용하면서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높은 세금을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 적하고 싶다. 세금제도의 문제점을 항변하는 것이 단지 부 자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Altus 그룹의 컨설 턴트인 프랭크 클레이튼 씨는 온타리오주에서 집 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심도 있 는 분석을 시행한 바 있다. 그는 토론토 지역에 새로 건설된 40~50만 달러의 집을 구입하는 사 람들 중에서 4분의 1이 연간 소득 7만 달러 이 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5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 들 중에서 연소득이 7만 달러 이하인 사람이 차 지하는 비중도 5분의 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아마 밴쿠버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것 으로 보인다. 밴쿠버 시민의 경우, 집을 구입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야 하고 그로 인해 다른 분 야에 대한 지출이 매우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사 실은 굳이 통계자료를 보여줄 필요도 없는 명백 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Altus는 비씨주의 경우는 온타리오주와 같은 세밀한 분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년의 경우, 밴쿠버에서 715,000 달러에 달하는 평균 주택을 구입할 경우, 비씨주 에서 부과하는 세금이 무려 집값의 11.4퍼센트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집값이 50만 달러인 써리의 경우에는 무려 집값의 17.4퍼센

트에 이르는 액수가 세금으로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통합세(HST)로 인해 큰 비난을 받고 있 는 주정부가 소비자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부동산 취득세를 철폐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취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공평하 고 비합리적인 세금 중의 하나인 부동산 취득세 를 철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정부에서 주택 구매자들 로부터 챙기는 수익에 대한 철저하고 전면적인 점검을 통해 만일 그들로부터 거두어들이는 세금 이 부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의 상황은 총체적인 난국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조정을 해야 할지 방향조차 잡기 힘들다. 주정부 혼자서 모든 세금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 지만 적어도 HST 부과방침이 세금과 관련된 가

장 큰 논란을 만들어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 라서 문제의 해결은 바로 주정부의 손에 달려 있 dcayo@vancouversun.com 다고 봐야 한다.

캐나다 주류사회 진출 (연방공무원 편 ) 일시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 주제 : 연방공무원이 되기까지의 노력과 경험담 내용 : 한인 연방정부 공무원에게서 공무원 취업 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경청하는 시간

장소 : 901 Lougheed Hwy, Coq. (구 한인문화센터 2층)

예약 : 778-355-0081/778-869-0925(선착순) 주최 : Youth Korean Society(한인청소년협회) 후원 : Purpletree Education Group 본 세미나는 무료이며 다음에는 연방경찰 (RCMP)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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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캐나다 세무 칼럼

부동산 매물검색 아이폰으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부동산 매물 검색을 원하는 구매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GPS를 이용 하여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아직 이런 정보제공 서비스가 일반화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미래형 서비스로 서서히 각광 을 받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카이 그레이스 씨는 “점차 모바일 서비스가 확장될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 다”고 말하며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등으로 부동 산 매물 검색결과와 리얼터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씨는 “고객들은 컴퓨터를 통해 여러 종류의 매물을 검색한 후, 직접 눈으로 보기를 원 한다. 고객들이 이동 중에 있을 때 주택매물 관 련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더욱 편리한 방 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RealtyText는 밴쿠버에 본사를 둔 RT RealtyText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집을 찾 는 구매희망자들에게 이동통신을 통해 세부적인 부동산정보를 전달해준다. RealtyText의 조지 하 다드 사장은 리얼터들이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RealtyText 시스템에 자신만의 특별한 고유번호 를 사용해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물을 검색한 구매자가 문자메시지로 매물의 고유 번호를 전송하게 되면 RealtyText 시스템 은 구매희망자에게 매물의 정보와 사진 등과 같 은 구체적인 정보를 발송해 준다. 또한 구매희망 자는 리스팅을 올린 리얼터와 접촉할 수 있는 서 비스옵션도 제공받게 된다. 하달 씨는 “이런 서비스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리얼터는 우리 서비스를 통해 언 제나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 에 대해 매우 만족해 한다. 또한 자신의 매물에 대한 검색횟수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도 언제나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도 리얼터들에 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 개발업자인 하달 씨는 운전 중에 주택매 물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절망했던 자 신의 경험을 토대로 RealtyText에 대한 아이디어 를 얻었다고 밝혔으며 18개월의 개발 끝에 결국 올해 초에 RealtyText를 선보였다. 한편 Myrealpage.com은 Google Map과 비 씨주의 부동산 매물 검색 사이트인 Multiple Listing Service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한 종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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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인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창안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의 GPS 네비게이션 시스템 을 사용하며 구매희망자들에게 위치하고 있는 반 경 내에 있는 부동산 매물 리스팅을 보여주며 이 동하는 경로를 따라 보다 많은 리스팅 정보를 제 공해 준다. Myrealpage.com의 밴쿠버지부 세일 즈 및 마케팅 매니저인 레이 지스브레트 씨는 이 로 인해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인근 지역에 대 한 보다 현실적인 부동산 매물 검색이 가능해진 다”고 밝혔다. 지스브레트 씨는 이 시스템은 또 한 구매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좋아하는 리스팅 을 선택하고 집에 대한 등급을 매기고 코멘트를 할 수 있게 하는 옵션도 갖고 있기 때문에 리얼 터들에게 있어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추가했다. 그레이스 씨는 비록 자신은 이 프로그램의 이용자는 아니지만 Myrealpage.com에 대해 찬 사를 보냈다. 그는 “상품성만을 놓고 볼 때, Myrealpage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이 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사실은 이 업체가 당면한 가 장 큰 문제점라고 덧붙였다. depenner@vancouversun.com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R . O . E . ( R e c o r d o f E m p l o y m e n t ) ROE는 Record of Employment의 약자로,

발급될 필요는 없으나, 다음의 경우에는 발급

실업수당 (EI benefits)을 신청하는데 있어서

되어져야 합니다.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고용인이 실업수당을 신

� 고용이 중단되었고 직원이 ROE 발급을

청할 의도가 없더라도, 고용주는 반드시 ROE를

요구할 때

발급해주도록 되어있습니다.

� 직원이 고용 명단에 더 이상 기재되어져 있지 않을 때

1 . 언제 발급되어야 하는가

� Service Canada가 ROE 발급을 요청 할때

ROE는 고용이 중단된 후 5일내에 발급되어

� 30일간 근무가 없었고 그 기간 동안 급여

져야 하는데, 다음의 경우가 고용이 중단되는

가 없었을 때

경우입니다.

� 대량 해고 - 공장 폐쇄 등과 같은 이유로

� 자진 퇴사 / 해고

많은 수의 직원이 해고될 때

� 질병, 부상, 격리, 임신, 산후조리, 중환자 가족 병간호 등의 이유로 급여가 60% 이상

3 . R O E 상의 근무시간과 급여금액

내려간 경우 � 근무와 급여가 연속 7일간 없었거나 그렇

• 근무시간 - 근무시간에는 실제 근무 시간, 유급 및 보상 휴가 시간이 모두 포함되어져야

게 예상되는 경우 부동산 중개인과 커미션을 받는 직원의 경

합니다. 대기시간(stand-by hour)은 정규 급여

우에는 위의 네번째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

또는 그 이상이 지급되거나 근무처에서 대기

다. 부동산 중개인은 라이센스가 반납, 정지, 또

하고 있지 않는 한, 근무시간 계산에 포함되지

는 취소되는 때, 그리고 커미션을 받는 직원은

않습니다.

고용관계가 끝날 때에 고용이 중단되는 것으로

• 급여금액 - 세후 금액이 아니고 세전 금액 이며, 퇴직금, 휴가비, 공휴일 수당도 여기에 포

인정됩니다.)

함됩니다. 한편, 비현금성 과세대상 혜택, 단체

2 . 특수한 경우

생명보험, 회사차량 이용, 급여가 없는 기간 동 안의 주택 및 숙박 수당, 은퇴 수당, 산재 수당,

회사의 고용주가 바뀌는 경우도 고용이 중

보조실업급여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다음 두가지 조건 이 모두 충족되면 ROE가 발급되지 않아도 됩

4 .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 경우

니다. � 전 고용주와 새 고용주 사이에 급여가 중

� 지난 연속 7일간 근무와 급여가 없었음

단되지 않음

� 지난 52주 동안 또는 지난 실업수당 혜택

� 전 고용주의 급여 기록을 새 고용주가 갖

이후에 기준 시간 이상 근무함 (광역밴쿠버

고 있고, 새 고용주가 이전 기간을 포함하여

인근 지역은 630시간 이상, 출산, 육아, 질병

ROE를 발급해주는 것에 동의함

의 경우는 600 시간 이상)

시간제, 대기근로(on-call), 임시직(casual worker)의 경우 고용이 중단될 때마다 ROE가

한편, 자진퇴사하거나 자신의 위법행위로 해고 된 경우 등에는 실업수당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박희완, 견상훈 회계 사무소(www.ParkKyon.com) 기타문의는 (604)58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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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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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2 0 뜨거운 감자 금융규제안 온도차

中 펩시 등 美제품 3 9개 수입불허

은 자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 금 융 규제에 반대하며 유럽연합(EU)과 평행선을 그었다. 이번에는 유럽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모 양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 등 유럽의 주요 지도자들은 이 번 G20 회의의 핵심 의제가 금융규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구체적인 금융규제안으로 ▲금융기관의 레버리 지 억제 ▲은행권의 자기자본 규모에 비례해 보 수 제한 ▲은행의 자기자본 요건 강화 ▲글로벌 금융규제기구로서의 금융안정위원회(FSB) 위상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두 금융권의 과도한 투자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 들이다.

중국 당국이 펩시, 타이슨 푸드 등 미국 식품업체 의 제품에 대해 품질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잇 따라 수입을 불허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1일 중국 국가품질 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이 최근 펩시를 포함해 25개국 회사의 제품이 중국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수입을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제품은 25개국 154개 제품으로 덴마크 등 다른 국가의 제품도 포함돼 있 다. 미국 제품은 39개로 25%를 차지한다. 이번에 발 표된 기준 미달 품목은 이미 지난 7월에 중국 검역 당국이 적발한 것이지만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전 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질검총국은 펩시코 오렌지 주스가 7월 브라질로부터 수입한 37.8t 분량의 냉동 오렌지 주스에 기준을 초과하는 효모가 들어 있다면서 반송 조치를 취했다. 펩시코는 중국 남부 광둥성 공장에 서 ‘돌’이라는 브랜드로 오렌지 주스를 공급하고 있 다. 미국의 과자 제조사인 제너럴 밀스와 타이슨 푸 드 제품은 중국에서 금지된 약품 성분이 있다는 이 유로 통관이 불허됐다. 미국 분유회사인 메드 존슨 의 유아용 분유 300㎏도 단백질 함유량 부족을 이 유로 수입되지 못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국과 타이어 보복관세를 둘러싸고 무역 분쟁을 치르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 로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관측 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덤핑 관세 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은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고 미국산 자동차 부품과 닭고기에 대해 덤핑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한 연구소 간부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은 미국산 콩이 중국에 덤핑 수출되고 stinger@seoul.co.kr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피츠버그에 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의 의제 가운데 ‘뜨거운 감자’는 ‘금융규제안’이다. 구체 적 금융규제안이 나올 경우 금융환경에 큰 변 화를 몰고 올 수 있는 까닭이다. 금융권은 벌써 부터 잔뜩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규제로‘발본색원’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뿌리에는 바로 ‘금융권의 탐욕’이 자 리잡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를 토대로 막대한 보너스를 지급했던 관행이 은행가의 과도한 차 입 투자(레버리지)를 가속화시켰고 결국 금융 위기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차 워싱턴 회의와 지 난 4월 2차 런던 회의에서는 ‘금융감독 체계 개 선’이나 ‘금융감독 강화’와 같은 추상적인 방안 이 언급됐을 뿐 구체적인 밑그림은 나오지 않 았다. 특히 금융투자 비중이 큰 미국과 영국 등

투자위축 v s 위기예방비용 물론 금융 규제안의 도입은 금융위기의 불

안 요소를 없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 만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도리어 이런 금 융규제안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런던경영대학원 의 찰스 굿하트 교수의 말을 인용, “은행의 자 기자본비율 요건이 강화될 경우 은행의 증자는 불가피하다.”면서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 의 주가하락 및 수익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했 다. 키안 아부후세인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 도 “금융규제안은 은행들의 순익을 3분의1가량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의 입장은 완고하다. EU의 지도 자들은 “은행들이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은 만 큼 이를 강하게 규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입 을 모으고 있다. 규제로 인한 손실을 금융위기 를 예방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바로수 위원장은 “미국이 G20회의에서 은 행 보너스 규제를 반대해 합의하지 못해도 유럽 은 독자적으로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한 의 지를 피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사라지는 북극빙하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 ( N S I D C )가 1 7일 공개한 북극의 빙하 분포도 . 지난 7월 1일 (왼쪽 )부터 9월 7일까지 빙하가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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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자동차 시트 관리 뉴 컨셉모터스는 친절한 자동차상담 및 최저가격을 약속드립니다

시트는 여러 이물질들이 머무는 곳

‘富랜드’삼성전자·현대차 올해 글로벌 1 0 0대 브랜드 순위서 각각 1 9· 6 9위 차지

릴로 구멍을 뚫거나 본드로 붙이는 식 의 무리한 작업을 하는지 여부도 사전

입니다, 예전에는 천 시트에 ‘항균’ 이라는

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위생적으로

시트 세탁법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많았 습니다. 시트는 자동차가 달릴 때 바깥 에서 들어오는 먼지와 이물질이 머무

많은 운전자들이 시트 세탁에 관해

는 공간이며 어린 아이가 떨어뜨린 과

서 단순히 세차할 때 먼지 제거 정도로

자 부스러기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예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아토피로 고

전에는 시트를 청소할 방법도 없었고

생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시트 세탁

또 시트의 재질도 떨어졌기 때문에 오

은 필수적입니다.

래 사용을 하면 더러워지는 것은 물론 부분적으로 뜯어지기도 했습니다.

CANADA EXPRESS NEWSPAPER

국 제

인조가죽 시트와 천시트는 화학물 질이기 때문에 세탁용 거품 스프레이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

나 전문 세척제를 사용합니다. 이런

습니다. 대부분이 항균시트이고 재질

제품들은 Canadian Tire, Wal-Mart,

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죽의 고급스

Costco 같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

러움에 그다지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하실 수 있습니다. 천연가죽 시트는 가

다면 굳이 천 시트를 마다할 이유가 이

죽의 상태를 보호하는 전용 스프레이

제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시중에서 파

를 사용합니다. 모두 시중에서 $20안

는 레자시트라고 하는 인조가죽 시트

에서 살 수 있습니다. 천연가죽 시트

중 비교적 값이 싼 것은 자동차 출고

는 자동차 시트전용 스프레이보다 일

시 나오는 천연가죽 시트에 비해 통기

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죽소파용을

성도 떨어지고 잘 밀려서 좋지 않습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품질이 좋은

다. 인조가죽이 밀리는 이유는 자동차

제품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를 만들 때 미리 고정을 하는 경우와 의자를 다 붙인 상태에서 고정을 하는

**현재 소유하신 차에 가죽시트를

것에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

넣고 싶은 분들께서 연락을 주시면 자

입니다. 아무튼 제품을 고를 때는 이

세한 상담 후 시트 교체 작업을 해드

런 문제들을 생각해야 하고 의자에 드

립니다.**

N E W C O N C E P T M O T O R S (앤디 송 기고 ) 문의전화 : 6 0 4 - 7 1 6 - 9 4 0 7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 터브랜드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 전자는 지난해보다 2계단 높은 19위 에 올랐고, 현대차는 3계단이 상승해 69위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175억 1800만 달러(약 21조 1500억원)와 46억 400만 달러(약 5조 5500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6년만에 1 0위권에 글로벌 금융 위기 영향으로 삼성전자 의 브랜드 가치는 지 난해(176억 9000만

달러)보다 1%가량 감소했으나, 브랜 드 순위는 지난해의 21위에서 두 단 계 뛰어오르며 1999년 조사 시작 이 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IT 업 종의 브랜드 가치가 평균 3.2% 하락한 것을 보면 삼성전자의 약진은 두드러 진다. 경쟁업체인 일본 소니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9위로, 인텔은 7위에 서 9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 축되면서 외국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 들이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펴는 상황 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 해 처음으로 60위권에 진입했다. 도요 타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지고, 메르세 데스-벤츠(11위→12위)와 BMW(13위 →15위)도 시장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낮아졌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의 순위 상승에 대해 국제적인 경기침 체에도 불구하고 각각 발광 다이오드 (LED) TV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 며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온 것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LED TV는 출시 6개월 도 안돼 세계시장에서 100만대나 팔 렸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1월 고객이 실직하면 자동차를 되사주 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공세적인 마케팅을 실시했고, 제네 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 되기도 했다.

공격마케팅 전략 주효 평가 결과 상위 5개 브랜드는 지 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687억 3400만달러), IBM(602억11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66억 4700만달러), GE(477억 7700만달러), 노키아(348억 6400만달러)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100대 브랜드 기업 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평균 4.6% 하락했다. 반 면 자라(50위·67억 8900만달러)와 네 슬레(58위·63억 1900만달러)는 지난 해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각각 14%, 15% 올라 가장 높은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박상훈 사장 은 “코카콜라와 BMW처럼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핵심가치에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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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 반전카드에 美 신중한 탐색전 “6자회담 재개 신호탄”분석속 진의파악 분주 금주 G20 정상회의 5자회담이 분수령 될 듯

그녀의 입으로 향한 시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 8일 (현지시간 ) 워싱턴 D 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 설을 하고 있다 . 그는 이날“미국과 유엔의 비확산체제 강화는 북한 , 이란 등의 이행노력을 의미한다 .”고 강조했다 .

미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에게 “다자·양자간 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측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북한의 진 의를 파악,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귀국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 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6자회담 복귀의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캠 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인근 공항에서 한국, 일본, 중국과 긴밀

한 협력 하에 북한이 진정으로 6자회담 틀 로 복귀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다시 나아갈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반 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언 켈 리 대변인은 지난 18일 “우리는 6자회담 맥락 및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는 경 우에 한해서만 북한과 양자 대화를 하겠 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6자회 담 재개에 도움이 된다면 북·미 양자대 화를 갖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따라 서 이번주 유엔총회와 피츠버그에서 열리 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 는 한·미·일·중·러 등 북핵 5자 정상간 연 쇄 회담 결과가 북핵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미 양자 대화가 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 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자에서 “김 위원장 의 언급은 핵문제에 대한 상황 반전의 신 호로 해석될 수 있고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도 오 바마 행정부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북·미 양자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 혀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계기로 북한이 6자회담으로 복귀하 면 북·미 양자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kmkim@seoul.co.kr

美한인교포의 정치 도전 임용근 前의원 오리건주지사 출마 선언 샘윤 의원도 보스턴시장 민주당 경선에 케빈 김 첫 뉴욕시의원 눈앞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한인 교포들이 잇따라 진출 한 데 이어 미국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는 한인 교포들 임용근 샘윤 도 늘어나고 있다. 70대의 한인 1세대부터 30대의 1.5세대까지 다양하다. 오리건주 상하 양원에서 5선 의원을 역임한 임용근(73) 전 의원 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인식당에서 내년 오리건 주 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한인 최초의 미국 주지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임 전 의원은 “105년의 미주 한인 이민역사에서 지금이 최초의 한인 주지사를 배출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면서 “1966년 맨손으로 미국에 건너와 청소부, 페인트공, 세탁소 종업원, 정원사 등 갖은 고생을 하며 체득한 교훈을 밑거름 삼아 한인 최초 주지 사의 꿈을 이뤄내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1990년 미국 정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오리건 주지사 공 화당 후보 경선에 나서 11%의 지지를 얻어 당시 7명의 후보들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샘윤(39) 보스턴 시의원은 오는 22일 보스턴 시장 민주당 경선 에 나선다. 생후 10개월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와 프린스턴대 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그는 2005년 아시아계로는 처음 으로 보스턴 시의원에 선출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치러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한인 1.5세 마크 김(43) 변호사도 오는 11월3일 공화당의 제임 스 하이랜드 후보와 겨뤄 승리하면 버지니아주 최초의 한국계 주 하원 의원이 된다. 지난 15일 뉴욕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케빈 김(39) 후보 가 당선돼 첫 한인 뉴욕시의원 탄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뉴욕시 는 민주당이 강세지역이고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 당에 5대1정도로 앞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당 선이 거의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1975년 이민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6년부터 개 리 애커만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해 왔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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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이상고온으로 佛 와인 품질 저하” “기후변화 때문에 포도주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포도주의 나라’ 프랑스의 일류 요리사들을 비롯, 소믈리에(포도주 서비스 전문가)와 포도 주 생산자 등 49명이 지난달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이들은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포도주 질이 점차 떨 어진다고 하소연하면서 오는 12월 덴마크 코 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에서 프랑스 가 주도해 2020년까지 지구촌의 이산화탄소 를 40% 감축하자고 제안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기상청인 메테오에 따르면 2003년 이후 매년 여름 평균기온(2007년 제외)이 최 근 30년의 여름 평균 기온을 웃돌았다. 올 여 름은 평균 1.3℃ 더 높아 1950년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랑그독과 보졸레 등 일부 포도 재배 지역은 5일 연속 40℃를 웃돌았다. 이에 따 라 포도 수확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8월 말 에 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포도 수확 이 빨라지면 알코올 성분이 많아져 와인의 균

일본‘친구 렌털’호황 ‘일본은 외롭다.’ 요즘 일본에서는 결혼식 들러리에서부터 친 구, 애인, 심지어 배우자까지 돈 주고 빌리는 ‘친구 대여’ 사업이 호황이다. 일본의 친구 대 여업체는 8년 전 5곳에서 최근 2배나 증가 했고 가장 유명한 회사에는 1000여명의 ‘대 역’이 등록돼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0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재치 있는 말솜씨로 결혼식 때마다 신랑 들러리로 인기 높은 류이치 이치노카와(44)는 ‘전문 대역’이다. 결혼식 몇분 전 목을 가다듬

으며 피로연 사회를 준비하는 그는 사실 하 객들에게 음식을 나르는 웨이터보다 이날 탄 생하는 부부에 대해 조금 더 알 뿐이다. 장난 감 제조업자로 일하다 3년 6개월 전부터 대 역으로 활동하는 그는 붙임성 있는 성격 덕 분에 남녀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30여 명에게 고용돼 있다. 이번 주말에도 12살 소 년과 그 여동생의 학교체육대회에 참석해 ‘삼 촌’ 역을 해낼 참이다. 그는 아이들을 응원하 고 활동상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 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형이 무너진다고 지적한다. 2000년 ‘올해의 소 믈리에’로 선정된 프랑크 토마스는 “적포도주 의 경우 알코올 농도가 많아지고 포도 껍질의 타닌 성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 진다.”며 “결국 포도주가 신맛이 강하고 불쾌 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3년산 포도주 가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이상 기온 탓”이라며 “기후변화가 이어지면 어떤 품종은 아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네바 대학의 마르탱 베니스통 교수는 “최 근 연구에 따르면 21세기 말이 되면 2년에 한 번 꼴로 여름 기온이 최소 2003년만큼 덥거 나 더 높을 것”이라며 “고온이 몇년 동안 이 어지면 포도 품질이 매우 조잡해질 것”이라 고 내다봤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소년의 아빠, 선 보러 나선 여성의 부모 노릇 도 하고 있다. 신문은 이런 ‘가짜 친구의 증가’가 일본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개인적, 직업적 문제를 남 들 앞에 보여주길 꺼려하는 일본인들의 고질 적인 문화적 반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풀이했 다. 늘 바뀌는 역할에 맞춰 예상 답변을 준비 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류이치는 “3년간 감기 가 떨어진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늘 다 른 사람의 남편이 돼야 하기 때문에 부인에게 도 자신의 일을 비밀에 부쳐야 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이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 어 기쁘다.”며 빙긋 웃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세계경기침체로 온실가스 배출 줄어 세계적 경기침체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격히 줄였다 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뉴욕 에서 22일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공 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국 가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침체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한 첫 번째 대규모 조사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 리는 기후변화회의에 앞서 다음달 초 초안이 각국 정부 에 전달될 예정이다. IEA는 올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난 40년 사이 어느 때보다 크게 줄 어들었다고 밝혔다. 산업생산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자금과 수요 부족으로 인한 화력발전소 건설 유예도 크게 작용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3분의2를 차지한다. 각국 정부의 배출 규제도 감축량의 25% 정도에 기여 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럽의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을 20% 줄이겠다는 목표, 미국 자동차들의 온실가스 배 출 기준, 중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 등 3가지가 주요 요 인으로 꼽혔다. IEA 수석 경제학자인 파티 비롤은 “놀라운 결과”라며 “앞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도 더욱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롤은 “에너지 수요 변화와 에너지 관련 사업의 지연 등으로 새로운 상 황에 처했다.”며 “이것이 의미를 가지려면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이어 비롤은 “중국이 자국 목표를 달성해 온실가스 배 출량 감축에 성공하면 가장 큰 규모의 감축을 달성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싸움에서도 선두에 설 것”이라고 내다 봤다. IEA에 따르면 중국은 이전에도 정부 목표를 매번 달성, ‘가스배출을 줄이려는 세계적 요청에 대해 탄소집 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국가라는 이미지와 대조를 이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고 FT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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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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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FOOD TRENDS FASHION

T O T A L L O O K

C O B A L T B L U E

우울한 경제전망으로 시작된 올해 봄에서부터 여름까지는 매우 세련되고 밝은 화려한 색감의 옷과 패션용품들이 여성 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지만 가을이 되고 또 경제가 조금씩 살아남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게 되었 는데 구체적으로 2009년 가을에는 80년대 분위기의 복고풍 패션이 유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코발트 블루색이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발트 블루의 특징은 어떤 머리색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는 점이기 때문에 당신의 머리카락이 흑발 이건 금발이건, 아니면 화려한 색으로 염색을 했건 모두 다 소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를 온통 코발트 블루로 뒤덮은 뒤 적절하게 검정 색 액세서리를 곁들여서 색감의 대조를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당신의 올 가을 패션은 만점 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코튼으로 제작된 터틀넥 . W i n n e r s에서 $ 4 5에 판매중 .

퀼트 풍의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장갑 . M i s s S i x t y에서 $ 6 9에 판매 . (문의 : i n f o @ s i x t y c a n d a . c o m ) 가죽 쇼울더 핸드백 . B a n a n a R e p u b l i c에서 $ 2 2 4 0에 판매 .

코튼으로 직조한 카디건과 코튼 터틀넥 . C a s s i s에서 각각 $ 8 5와 $ 3 9에 구매가능 . c a s s i s . c a 참조 .

광택이 빛나는 가죽 펌프 . N i n e W e s t에서 $ 1 2 0에 판매 . n i n e w e s t . c a 참조 폴리에스테르와 스판덱스로 제작된 슬리블리스 드레스 . R W & C O .에서 $ 7 8에 판매 . r w - c o . c o m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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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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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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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빙글빙글… 일단 이석증 의심 위치교정술 성공률 9 0 %… 재발률은 높아 어지러움처럼 다양하게 표현되는 증상도 흔치 않다. 많게는 전체 인구 의 30%가 겪지만 사람마다 증상을 다르게 표현한다. 주변이나 몸이 빙 빙 돈다거나 빙빙 돌지는 않지만 어 지러운 경우, 멀미하는 느낌이나 순 간 아찔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가 하면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똑바로 걷기 힘든 경 우, 머리가 띵하면서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머릿속에 안개가 가득 찬 느 낌 또는 몸이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 이 들기도 한다. 이런 어지럼증이 갑자기 찾아오 면 대부분 중풍(뇌졸중)을 걱정하지 만 사실 가장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 은 ‘이석증’이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의 정식 명칭은 ‘양성 발작 성 체위성 현훈’이다. 특정 자세나 동 작에서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만 ‘양성’이라는 명칭에서 보듯 비교 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의 70∼80%는 아직 원 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드러난 원 인으로는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귀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또 귀

수술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는데 머 리에 충격을 받아 생기는 사례가 가 장 흔하다.

어떻게 발생하는가 귀는 듣는 기능 외에도 반고리관 과 이석기관으로 이뤄진 귓속 전정기 관에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 한 역할을 한다. 세 개의 고리로 된 반고리관은 액체가 찬 튜브처럼 생겨 몸의 회전을 인지하고, 균형을 잡아 준다. 이석은 ‘귓속의 작은 돌멩이’로, 몸이 움직이거나 기울면 이석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이를 뇌가 인지하 게 한다. 이 이석이 충격 등에 의해 제자리 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몸이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의 액 체를 움직여 자극을 가하는데, 뇌가 엉뚱하게도 이를 머리가 도는 것으 로 인식해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이석증의 증상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은 특정 자 세나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자기 생겼 다가 가만 있으면 금세 사라진다. 어

지럼증이 심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를 동반하기도 한다. 어지럼증은 주 로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앉은 상태에서 누울 때 나 타나며, 몸통을 굽혔다 펼 때, 선반 에서 물건을 내리려고 올려다 볼 때, 머리를 감을 때나 급하게 머리나 몸 통을 돌릴 때도 자주 나타난다. 이런 어지럼증은 아침에 심했다가 오후에 약해지며, 특히 빙빙 도는 듯한 느낌 의 어지럼증은 30초 정도에 끝나지 만, 그 후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어지 럼증이 몇 시간 혹은 종일 느껴지기 도 한다.

이석증의 치료 이석증 치료는 반고리관으로 들어 간 이석을 꺼내 제자리로 돌려놓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자세를 바꿔 가 며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위 치교정술이 사용되는데, 치료 성공률 은 일반적으로 90% 정도다. 이런 위 치교정술은 다시 후반고리관 이석증 에 적용하는 ‘에플레이법’과 측반고리 관 이석증에 사용하는 ‘바비큐법’으 로 나뉜다. 이같은 치료법을 적용하면 대부분 어지러운 증상이 가라앉지만 더러는

치료 없이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환 자가 어리럼증에 둔감하거나 빠져 나온 이석이 1∼2주에 걸쳐 체액에 자연스럽 게 흡수돼 없어지는 경우다. 이석증은 치 료 후 26개월이 지나면 15%, 40개월 후 에는 50%가 재발할 만큼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광선 교

수는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은 갑자 기 시작되고,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 성이며,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나타났다 가 그 동작을 멈추면 사라지는 특성을 보 인다.”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 다.”고 권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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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한방의료칼럼

가을로 가는 길목의 환절기 - 알러지비염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가

기의 기후변화에 적응해 우

을철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겐 달갑지 않은

리 몸이 외부의 사기에 상

계절입니다. 코 막힘이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하지 않도록 한다는 뜻입

코 간지럼, 콧물, 재채기 증상들도 같이 나타납

니다. 기후변화에 적응하

니다. 한의학은 코를 코 하나가 아닌 인체의 여

지 못해 환절기만 되면 비

러 장기와 연결지어 바라봅니다. 인체의 각부위

염이 매우 심해지거나 새로

는 서로 연결돼 하나의 생명체로 존재할 때 가

생긴다는 사람들은 폐기가

명한의원 여인명원장

치가 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보고 통찰하

허해서 올 가능성이 많읍니다. 얼굴이 희다면 그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폐기가 허해 기후변

받고 하늘의 기운은 코로 받는다고 합니다. 즉

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의 사기

입추가 지나면서 불어오는 시원하고 건조한 바

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폐의 관문인

람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는 것이 바로 코(호흡

코가 막히는 것이고 콧물과 재치기를 통해 들

기)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어온 사기를 내보려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

더운 기운에서 차가운 기운으로 환경이 바뀌기

람들이 폐기가 허하여 비염이 생긴다.

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약물·인지재활요법 통한 진행억제가 최선

특징이 있읍니다. 또 콧물이 자꾸 나오고, 때에 따라선 목쪽으로 코 분비물이 넘어가기도 합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더욱 세심한 관심이

니다. 눈이나 입천장이 가려워서 긁어야 편하

필요합니다.

고, 귀 주위가 가려울 때도 있읍니다. 어린이는

먼저 코는 폐와 깊은 관련을 가집니다. 언뜻

눈 주위가 약간 검어지는 느낌이 들고, 자꾸 코

생각하기에도 코로 숨을 들이 쉬면 폐로 들어

를 비벼대는 바람에 코 주위에 없던 주름이 생

가니 깊은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특히 비염

기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를 통해 면역 안정 효

감에서 폐의 그림을 보면 우산모양으로 펼쳐져

과를 내기도 하며, 한약을 이용해 폐기능을 회

있고 24개의 구멍이 있읍니다. 이것을 보고 어

복시키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떤 사람은 해부를 하지 않아 폐의 실제 모양을

치료의 목표를 ‘증상 완화’와 ‘체질 개선을 통

모르니 이렇게 그린 것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한 재발 방지’로 제시합니다. 면역체계에 허점

이것은 폐의 기능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폐

이 있는 환절기 건강을 잘 지켜야합니다. 특히

는 우산처럼 장기들을 덮어서 외부의 사기(찬

가을로 가는 이 시기에 건강히 보내야 가을에

바람, 더위, 습기 등)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

몸을 보해서 건강한 겨울을 보낼수 있습니다.

능을 합니다. 그리고 24개의 구멍은 1년의 24절

6 5세 이후 5살 늘때마다 발병률 2배 증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재채기를 자주 하는

따라서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 정도로

과 관련해 폐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의보

치매처럼 한 인간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질환도 없다. 그것은 대개 기억의 망실과 관련이 있지만 결과는 간단하지 않다. 그 기 억이 흔히 말하는 추억으로서의 기억뿐 아니라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생활방식과 그동안 자기 것으로 축적해 놓은 인 간다움의 증표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치매에 걸리면 서서히, 그리고 철저하게 정신적·신체적 인간다움이 무너져 내려 종국에 는 몸이라는 껍질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암보다도 더 두려워 한다는 치매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33> 치매

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땅의 기운은 입으로

때문에 호흡기가 잘 적응하지 못해 비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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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명 한의원 : 6 0 4 - 5 3 9 - 0 8 5 0

치매란 어떤 질환인가 ? 영어로 치매를 뜻하 는 ‘dementia’는 ‘정신이 없음’을 뜻하는 라틴어 에서 유래했다. 선천적 정신지체와는 달리 치매 는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갖고 있던 사람이 여러 가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이를 상실하게 되는 모든 경우를 통칭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 환은 70가지도 넘어 모두 열거하기도 어렵다. 또 원인질환에 따라 증상과 경과도 제각각이다. 즉 치매는 단일질환이 아니라 일련의 증상들을 통칭 하는 증후군으로 보면 된다.

치매가 갖는 문제는 무엇인가 ? 가장 심각 한 문제는 치매가 가족은 물론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태로 진행돼 인간의 존엄성을 황폐화시킨다는 점이다. 또 독립적인 생활능력을 상실해 간단한 자기관리조차 주변의 도움이 없으 면 못 한다. 이로 인한 가족의 정신적·신체적 부 담과 사회적 비용도 심각하다. 2008년 전국치매역학조사 결과 치매 환자를 돌보는 조호자 4명 중 3명이 심각한 정신적·경 제적·신체적 부담을 호소했으며, 이 해의 조호비 용이 2조 4000억원에 달했다. 이런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40년간 전 세계 치매 환자의 3분의2가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 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르 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심각성이 더 하다. 역학조사 결과 2008년도에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42만명(8.4%)을 넘었고, 향 후 20년마다 2배로 증가, 2050년에는 2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가족단위를 4인으로 볼 때, 국민 1000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치매 환 자를 부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치매 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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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건 강

완치 불가능… 조기치료로 고통 줄여야 매의 경과는 먼저 기억력을 중심으로 한 인 지기능의 장애가 발생하고, 이어 직장 및 가 정생활에 장애가 오며, 초기 후반에서 중기로 접어들면서 의심·환각 등 다양한 정신행동 증 상이 나타나다가 후기가 되면 보행장애·연하 장애·실금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미 니박스 참조).

특정 연령대나 성별 등 호발 계층이 따 로 있으며 ,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연령이 가 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65세 이후 매 5살이 늘 때마다 치매 유병률은 2배씩 증가한다. 또 치매는 일단 병증이 나타나면 완치가 어렵지만 조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기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나 많고, 학력이 있어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 사진은 김기 낮을수록 발병 위험이 더 높다. 그런가 하면 웅 교수가 환자를 상대로 검진 소견을 설명하는 모습 .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는 정 상인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약 1.5배, 우울 따라서 최대한 조기에 치료해야 치매로 인한 고 증 환자는 2배가량 높다. 통과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아직도 치매에 대한 치매 진단방법을 설명해 달라. 치매의 유 인식 수준이 크게 낮아 관리에 심각한 장애가 되 일한 확진법은 뇌 조직검사이지만 통상 진단 고 있다. 을 위해 뇌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없 원인은 무엇인가 ?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다. 대신 병력 청취와 이학적·신경학적 검사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초래하는 모든 질환이 치매 와 정신상태·신경심리학적 검사, 혈액·뇨·심 를 유발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 외에 전도검사와 뇌 단층촬영(CT) 및 뇌 자기공명 도 뇌졸중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갑상선 기능저하 촬영(MRI) 등을 근거로 진단한다. 특히 최근 로 인한 대사성 치매, 교통사고 등 두부 좌상으로 에는 뇌 영상검사의 중요성이 확대돼 뇌의 구 인한 외상성 치매, 만성적인 알코올 의존으로 생 조적 이상을 살피는 CT와 MRI, 뇌 혈류량이 기는 중독성 치매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다. 이 나 뇌의 대사상태를 살피는 단일광자방출 단 중에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증세가 호전되는 가역 층촬영(SPECT)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성 치매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등이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병기별로 증상을 설명해 달라 . 전반적인 치

자신이나 가족들이 치매를 간단히 자가

진단할 수는 없는가 ? 가능하다. 건망증에 대 한 자가 테스트인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 (SMCQ)’이 그것이다. 다음 문항 중 4가지 이 상이 해당되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두드러지게 해당 항목이 늘 어난 경우에도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가 어 렵다.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 다.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다. ▲이전 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집 근처 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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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손과 입 빠르게 움직여라 ■ 치매 예방 1 0대 요령 김기웅 교수는 “모든 질병에서 최상의 치료는 예

행을 정지시킬 수는 없지만 뇌 손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증상 중 상당 부분은 약물이나 인 지재활 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다음은 병증의 진행 억제다.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 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년 후 독립적으 로 생활능력을 상실할 위험이 4분의1 수준으 로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방”이라며 “치매도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인자를 조 절함으로써 발병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를 통해 복지부가 마련한 ‘치매예방관리 10대 요 령’을 짚어 본다. ▲손과 입을 바쁘게 움직여라. 손과 입은 가장 효 율적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장치다. ▲머리를 써 라. 활발한 두뇌활동은 치매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안 피우는 사람 에 비해 1.5배나 높다.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 를 삼킨다.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 퇴시키고, 치매의 원인인 고혈압·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식습관과 운동도 중요한 예방수칙에 포함된다.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짜고 매 운 음식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특히 호 두·잣 등 견과류는 뇌기능에 좋다.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적절한 운동은 치매의 원인인 고혈 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증상을 호전시 킨다.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이 넘게 땀이 날 정 도로 운동을 하자. ▲사람들과 어울리자.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 봉사 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 람들과 어울리자.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에 가 자. 60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에서 무료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치매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 작하자. 초기라면 치료 가능성이 높고, 중증으로 가 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치매 치료·관리는 꾸준 히 하자. 치료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방치 하면 뇌가 망가져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치료는 어떻게 하나 ? 흔히 치매치료제라 고 하는 인지기능 항진제가 치매를 완치하지는 못하지만 효과적으로 증상을 경감시키고 진행 을 지연시킨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국 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약물은 ‘타크린’ ‘도네 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의 성분을 가진 콜린분해효소 억제제와 ‘메만틴’ 등의 성 분을 가진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있다.

완치가 어렵다면 치료의 목표는 어디에 두는가 . 첫째는 증상 경감이다. 비록 뇌의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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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CANADA EXPRESS NEWSPAPER

교 육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박기자의 영어산책 성경에서 유래된 영어표현 j s p a r k @ c a n X p r e s s . c a

I t’ s H e b r e w t o m e

별히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언어, 즉 이 스라엘어는 오직 Hebrew라고 한다는 것입

알다시피 성경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

니다. 알다시피 구약성경은 본래 히브리어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구약

(Hebrew)로 기록되어 있고 신약성경은 헬

성경의 상당 부분은 이스라엘이라는 한 국가

라어(= 그리스어, Greek)로 기록되어 있습

의 역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

니다. 그 당시야 일반적인 언어였지만, 현대

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Abraham)의 후

사회에서 Hebrew나 Geek은 그 분야에 전문

손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고, 그 결과 아브

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들만이 공부하는 매

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특별히 하나님의

우 어려운 언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택하신 국가로 세우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

나온 표현이 바로 It’s Hebrew to me 로서

님의 뜻은 단지 이스라엘만을 축복하고, 이스

“그것은 나에게 히브리어이다”, 즉 “ 나는 무

라엘에게만 은혜를 베푸시고자 함은 아니었

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의 뜻이 됩니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제사장 국

다. It’s Hebrew to me라는 표현도 쓰지만,

가로 삼고자 하셨고, 장차 그 제사장 국가인

It’s Greek to me라는 말도 역시 많이 쓰이

이스라엘을 통해 온 세계가 하나님을 섬기는

는 어구이며 뜻은 동일합니다. 아래의 예를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얼굴 표정이 어둡고 별일도 아닌 일에 잘 울고 마 구 짜증을 내요.” “성적이 뚝뚝 떨어져요.” “끝없이 뭔가를 먹으려고 해요.” “잠이 너무 많아져 자도자 도 더 자려고 해요”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친구들 과 몰려다니며 엉뚱한 행동을 해요.” “컴퓨터 게임 이나 하려고 하고, 못하게 하면 벌컥 화를 내곤 해 요.” 아동기나 청소년기 아이들이 갑자기 이런 행동 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우 울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아이들의 우울 행동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어 른들의 우울 행동과는 양상이 사뭇 다릅니다. 성인 들은 우울하면 식욕이 저하되지만 아이들은 폭식 을 하고, 성인들이 불면증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잠 이 많아집니다. 성인들의 우울증이 세상에 재미있 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무감동을 보인다면, 아이들 은 재미를 쫓아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합 니다. 무기력해지기보다는 과잉 행동을 보이고 집중 력도 저하돼 성적이 급락합니다.

학습된 무기력 , 가면 쓴 우울증

그런 측면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역사 의 중심 국가로 세움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물론 고유명사로서 Israel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파생어 중 에는 Israelite가 많이 쓰입니다. Israelite는 “이스라엘 사람”라는 뜻도 있고, 동시에 “이스 라엘의” 라는 형용사로 쓰이기로 합니다. 이 스라엘과 관련된 영어 단어로는 Jew가 있습 니다. Jew는 “유대인” 이라는 뜻으로 역시 이

A: Henry! Do you know how to use this computer? B: Maybe, do you have a manual? A: Yes, but the manual is too difficult. It’s Hebrew to me. B: Let me take a look. Um….. I don’t know either. You had better call an engineer.

스라엘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이며 Jewish는 “유대인의” 라는 형용사가 됩니다. 예를 들어

A: 헨리. 이 컴퓨터 어떻게 쓰는지 아니?

서 “그는 이스라엘 사람이다” 라는 문장을

B: 글쎄.. 설명서는 갖고 있니?

영어로는 He is Israelite로 해도 되고, He

A: 그래. 하지만 설명서가 너무 어렵네.

is Jewish 해도 가능합니다. 현대 영어에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는 거의 후자의 경우가 많이 쓰이기는 합니

B: 내가 봐 볼게.. 음…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아무튼 둘 다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

기술자에게 전화하는 게 낳겠어.

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주로 살펴볼 표현은 이 둘과는 별 도의 Hebrew라는 단어입니다. Hebrew는 “히브리인의, 히브리의”라는 뜻을 가진 말 로서 영어로는 “히브루” 라고 읽습니다. 특

* how to : ~ 하는 방법, how to drive: 운 전하는 방법. * manual: 제품 사용 설명서. * Let me take a look: 내가 한번 봐 볼게.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1번 : 나무판을 밀면 전기충격을 멈출 수 있는 개

2번 : 어떤 행동을 해도 전기충격 을 멈출 수 없는 개

나쁜 경험 쌓이면 무기력으로 발전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부모는 매우 당혹스 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우왕좌왕하며 미숙하게 대처하기도 하고, 바람직하 지 않은 행동이 계속돼 비행 청소년이 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초반부터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엄 하게 처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절하지 못한 대 처나 처벌은 마치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 는 것과 같습니다. 발열의 원인을 찾아서 없애줘야 다시 열이 나지 않는 것처럼 아이가 우울한 이유를 찾아내 없애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우울 행동은 어디서 오는 걸 까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 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열심히 해봐야 어쩔 수 없었 던 나쁜 경험이 계속 쌓이고, 이런 경험이 모든 상 황으로 일반화돼 나타나는 무기력을 학습된 무기력 이라 합니다. 학습된 무기력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3번 : 전기충격을 주지 않는 개

우울증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학자 셀리그먼의 실험 심리학자인 셀리그먼은 학습된 무기력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첫날, 그 는 다리는 고정시키고 목만을 약간 움직일 수 있는 우리에 개를 집어넣고 5초간 지속되는 전기충격을 90초 간격으로 하루에 64차례 주었습니다. 전기충 격은 불쾌한 느낌이나 고통을 줄 정도로, 상해가 생 길 정도는 아닙니다. 개들은 하루 1시간30분 정도 우리 속에 들어가 있었으며 전기충격을 받은 시간 은 총 5분 정도입니다. 모든 개가 다 이 전기충격 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1번 우리의 개들은 눈 앞 에 있는 나무판을 코로 밀면 바로 전기충격을 멈출 수 있도록 했고, 2번 우리의 개들은 어떤 행동을 해 도 전기 충격을 멈출 수 없도록 했습니다. 3번 우리 에는 전기충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이 개들을 모두 그림과 같은 셔틀 박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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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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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성·근면성 키워줘야

넣습니다. 개가 한쪽 방에 있으면 갑자기 불이 꺼지고 10초 뒤 전기쇼크가 주어집니다. 전기 충격이 주어지더라도 10초 안에 벽을 뛰어 넘어 반대편 방으로 가면 얼마든지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방으로 가지 않아도 전기 충격은 60초 뒤에는 멈추게 돼 있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1번과 3번 우리의 개들은 한두 차례 정도는 멋모르고 전기 충격을 받았지만 곧 어떻게 하면 이를 피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반면 2번 우리의 개들은 피하는 방 법을 거의 배우지 못하고 60초 내내 웅크린 자 세로 전기충격을 고스란히 다 받으며 끝나기만 을 기다렸습니다. 첫날 어떤 행동을 해도 전기 충격을 피할 수 없었던 경험이 다음 날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나쁜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력감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안을 제시해 주 지 않는 처벌과 꾸중, 질책을 계속해서 받다 보 면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지 않는 학습 된 무기력 상태에 이르게 되고, 결국 ‘가면 쓴 우 울증’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지지 않 게 하려면 어찌 해볼 수 없이 통제가 불가능하 고,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해 주면서 동시에 성공 경험을 하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현재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있다면 낙관성과 근면성을 키워 학습된 무기력을 극복하도록 해 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학습된 무기력을 이기 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단감◈

◈ 피로연 ◈

‘단감´에서 ‘단´은 무엇을 뜻할까. 쉽게 ‘달다 ´의 활용형 ‘단´을 연상한다. 그래서 ‘단감´은 맛 이 ‘단´ 감으로 생각하곤 한다. 익었는데 달지 않 은 감은 없다. 굳이 달다는 뜻을 덧붙일 이유가 없다. ‘단감´의 ‘단´은 ‘단단하다´에서 왔다. 단감 은 단단한 감이다. 반대로 말랑말랑한 감은 연 시(軟) 혹은 연감이라고 부른다. 연시의 일종으 로 빨갛게 익은 감은 홍시(紅)다.

결혼식 등 기쁜 일에는 대개 피로연을 연다. 찾아준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 있기도 하 지만, 행사를 널리 알린다는 게 본래의 의미다. 피로(披露)에 그런 뜻이 들어 있다. ‘피(披)’는 알린다는 말이고, ‘로(露)’는 드러낸다는 뜻이 다. 그래서 피로연(披露宴)은 기쁜 일을 사람 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베푸는 잔치의 의미 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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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주책◈

‘여보´는 감탄사다. 느낌뿐만 아니라 부르거나 응답하는 말도 이 품사에 들어간다. ‘여보´는 부 부 사이에서 부르는 호칭어로 널리 사용된다. 어 른이, 가까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부를 때도 쓴다. ‘여보´에서 ‘여´는 ‘여기 ´의 준 형태, ‘보´는 ‘보오´의 준 형태다. ‘여보시 오´는 ‘여기 보시오´, ‘여보게´는 ‘여기 보게´, ‘여 보세요´는 ‘여기 보세요´가 줄었다.

“주책이 없어.” 누군가 줏대 없이 이랬다저랬 다 할 때 이런 말을 한다. 주책에는 ‘일정하게 자리 잡힌 생각’이란 뜻이 있다. 뒤에 부정하는 말과 잘 어울려 쓰인다. 그러다 보니 ‘주책’이 란 말 자체에도 부정의 뜻이 스며들었다. 일정 한 줏대가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짓이라는 의미 로도 쓰인다. ‘주책이다, 주책이 심하다.’ 한자어 ‘주착(主着)’에서 왔다.

T O P 보딩스쿨 - 3 오늘은 미국 Top 보딩스쿨 마지막 시간으 로 The Taft School을 소개합니다. 많은 명문 사립학교가 있지만 칼럼에는 3개의 학교만 소 개하고 나머지 학교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 들이 계시다면 상담을 통해 알려드리기로 하 겠습니다. 한국의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도가 도 입되면서 미국 명문사립학교의 전형의 예가 참고자료로 많이 쓰이게 되는데 한국, 캐나다, 미국의 우수한 학교의 진학목표를 세운 학생 들이라면 우수한 학생들로 변별력을 가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를 우선순위로 정해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도전 해 보길 바랍니다. 이 학교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태프트 교 장의 형제인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때문인데 대법원장으로 재직하다가 1908년 대통령에 당선된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은 이 학 교를 돕기 위해 자신의 두 아들을 입학시켰습 니다. 그 중 작은 아들은 당시 태프트 스쿨에 서 가장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엄격하기로 소 문났던 태프트 스쿨은 아버지가 대통령에 취 임하는 자리에 가려고 결석해야 하는 이 학생 의 사유를 놓고 큰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당 시에는 그 어떤 이유로도 결석을 허락하지 않 았기 때문입니다. 진통 끝에 학칙을 바꾼 교장은 ‘아버지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때문에 결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결석을 할 수 없다’고 명시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학교는 엄격 한 학교임이 분명하며 지금까지도 첫 모토인 전인 교육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 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캠퍼스를 갖고 있지만 멋 진 빌딩과 아름답게 꾸며진 학교 안 풍경은 보딩스쿨의 진면목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학교 의 크기는 중간정도이나 학교에 대한 학생들 과 교사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며 많은 과목을 제공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는 학교입니다. 19개의 다른 국가출신 학생들이 함께 공부 하고 있던 이 태프트 스쿨도 불과 2~3년 사 이에 한국 학생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국제학생은 정원의 10%였는데 올해 16%로 증가하는 등 지난 몇 년간 크게 비율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입학 경쟁을 살펴보면 1,367명이 응 시하여 184명의 신입생이 최종 입학을 했습 니다. 학생들 28%가 아이비리그나 리버럴 알 츠 빅 3인 앰허스트, 스와스모오, 윌리엄즈에 합격하고 있고 해마다 다른 Top 대학에 합격 하는 유명한 학교입니다. 교사당 학생비율은 1:5. 30과목의 AP 클래스가 개설돼 있습니다. 들어가기 무척 어려운 학교이지만 인증점수가 높다라면 도전해 볼만한 학교이고 외국인 학 생들을 위한 시설도 잘 준비되어 있고 아름다 운 캠퍼스와 우수한 교사들 많은 시설들도 추 천해 주고 싶은 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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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라이프

1 0 5년 서울 관문… 문화공간 변신 리모델링 옛 서울역사 “여러 번 자동차에 치일 뻔하면서 나는 그래도 경성역으로 찾아갔다.…경성역 홀 에 한 걸음 들여놓았을 때 나는 내 주머 니에 돈이 한푼도 없는 것을 깜빡 잊었 던 것을 깨달았다.”(이상의 ‘날개’ 중) 서울 중구 봉래동의 옛 서울역사(사 적 284호). 사람냄새 사라진 서울의 옛 관문은 공사를 알리는 가림막에 싸여 비 스듬히 얼굴을 내민다. 한국 근현대사와 많은 사람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르 네상스풍 건물은 멍한 표정이다. 바로 옆 유리로 치장된 새 서울역사는 매끈 해 보인다. 낯설기만 한 유리건물은 표 정이 없다.

가 최승희, 역에 도착해 살충제를 맞는 농촌출신 귀경객들, 지금은 일부 해체된 서울역 고가도로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 희 전 대통령, 귀성전쟁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가림막에 파노라마칠 뿐이다.

K T X 신역사 건설로‘은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발을 디 뎠고, 한때 데이트장소로 각광받았던 이 곳은 1900년 7월 남루한 남대문정거장 (경인선)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1925년 일본인의 설계로 준공된 뒤 경성역이라 불리다 광복 이듬해부터 서 울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80년 대 학생들의 집회와 항쟁 등에서 서울역은 ‘민주’를 실어날랐다. 2004년 KTX신역사 준공 뒤 옛 서울역사는 기능을 접었다. 1 9 0 0년 7월 남대문정거장 첫선 한때 노숙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 음산 옛 서울역사 1층의 어두컴컴한 홀은 한 모습까지 연출했던 이곳은 앞으로 프 번창했던 이전 세월을 가늠하기 어렵게 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과 같은 문화 만들고, 2층 대식당은 휑하니 빈 공간을 공간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바로 옆 매끈 드러낸다. 이런 옛 서울역사에선 2011년 한 유리건물을 우두커니 바라보면서….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옛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8월 말 서울역사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시작하는 기공식을 갖고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얼굴이자 문의 역할을 했다.”며 “복잡하 여행객의 애환이 담긴 옛 서울역사 건물에서 연일 기계 굉음이 울려퍼진다. 게 얽힌 길 위에 서 있으면서 얽힌 흐 중앙홀에서 리모델링 공사직전 패 세월의 아픔과 생채기를 간직한 만큼 할 름을 하나의 정리된 복합체로 만들었지 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 1 9 7 4년 당시 말도 많겠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아무 말 만 지금의 새 역사는 이에 미치지 못한 의 서울역사 전경 (아래 ) . 세월의 흔 도 하지 않는다. 다.”고 아쉬워했다. 적이 고스란히 배어나온다 . 1928년 경성공연을 위해 도착한 무용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코레일·서울시 제공

CANADA EXPRESS NEWSPAPER

서울시 건축대상

‘어번 하이브’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서 울 논현동의 ‘어번 하이브(사진 Urban Hive)’가 서울시 건축대상 을 받았다. 서울시는 제27회 건축상 대상 에 어번 하이브를 수상작으로 선 정하고 본상 수상작에는 명동 예 술극장과 서초동 부티크 모나코 등이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어번 하이브는 업무용 건물에 일반적으로 사용된 유리 외벽을 벗어나 창의적 외벽 디자인을 시

창의적 외벽 디자인…

거 부문에는 서초구 서초동의 ‘부티크 모 나코’, 공공건축 부문 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의 ‘랜드스케이프 복 합체’가 선정됐다. 아울러 건축학술 부문 본상은 건축 후학 양성과 건축문화 발전 에 기여한 공로로 정무웅 단국대 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시는 이 외에도 우수상 17개 작품 등 모두 23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시 건축상은 예술 적 가치와 기술 수준, 공공 기여 도가 높아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 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층건물 새 패러다임 제시 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건축가 의 독창성을 살린 벌집 모양 건 축물 외벽이 구조체로 활용돼 기 둥이 없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지하철9호선 신논현역사와 주변 공개공지를 적극적으로 연 결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는 게 심사위원단의 평가다. 어번 하이브는 그동안 독특한 외관으 로 고층건물에 새로운 패러다임 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본상 비주거 부문에는 서초구 양재동의 ‘엘 타워’, 리모델링 부 문에는 중구 ‘명동예술극장’, 주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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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라이프

이의정“암판정 받고 매일 웃었어요”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은 달라도 확연히 달랐다. 2006년, 뇌질환으로 ‘3개월’이라는 시 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녀는 3개월은 고사하 고 3년을 훌쩍 넘겨 아주 건강하게 살고 있 었다. 그야말로 ‘시한부’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쌩쌩’하고 밝았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암투병이 거짓이 아니 었냐는 불순한 추측이 나올 만큼 그녀는 빠 르게 쾌유됐으며 씩씩했고 기운이 넘쳤다. 요 즘 몸 상태는 어떠냐는 말에 오히려 이의정 은 “안 신던 킬힐(kill hill)구두를 신고 뮤직 비디오를 찍다가 발목이 삐끗했어요. 그거 말 고는 괜찮아요. 보시는 것처럼 말짱해요.”라며 배시시 웃었다. “전 기적이 있다고 믿어요. 제 스스로가 기 적을 경험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믿는 종 교는 없지만 아무래도 제가 할 일이 아직 더 남아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 같아요. 가끔씩 은 저 자신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내 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구나…” 암 판정을 받았던 당시 그녀의 나이는 32살. 갓 30대를 넘긴 나이에 죽음의 문턱 에 섰다면 그 어떤 이도 의연해 질 수 없었 을 터. 하지만 그녀는 결코 낙담하지도 절망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일부러 즐거운 생각만 했어요. 세상에는 별 의 별 일들이 많잖아요. 의학적인 부분이 암 이 전이되는 걸 막아 줄 테니, 살아야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내가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거 라고 생각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도 자꾸 인 상을 쓰면 몸을 해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더 크게 매일매일 웃었어요. 결국 제 항암치 료제는 엔도르핀이 된 셈이죠.(웃음)” 연예계 데뷔한 지 20년이 넘은 이의정은 병마와 싸워 이긴 뒤 ‘연기’라는 주 종목 대 신 ‘노래’라는 도전을 택했다. 예전 매니저와 의 친분에서 비롯된 앨범작업이지만 대중들 에게 본인이 더 이상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 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물론 제 본업은 배우예요. 그건 변하지 않 아요. 하지만 가수로 무대에 오르고 싶었죠. 이번에는 예전에 했던 이벤트성 가수가 아닌, 제대로 ‘가수 이의정’의 모습을 펼쳐보고 싶 어요. 잘 하고 싶으니까 그만큼 연습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안 신던 킬힐(kill hill)구두도 신은 거죠.(웃음)” 노래, 댄스, 의상, 액세서리, 메이크업… 이 의정은 본인의 능력이 닿을 수 있는 부분이 라면 뭐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해본다고 했다. 사실 이의정은 활동하면서 유행시킨 아이 템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뻗침머리 가발, 반 팔패딩, 속눈썹, 원색 의상과 소품 등… 이의 정이 착용했던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특별하게 주력하는 아이템이 있 냐고 묻자 이의정은 “가죽후드를 의상 콘셉트 로 잡았아요. 무대 위, 특히 여성분들이 클럽 에서 입으면 섹시미가 느껴질 거예요. 단점이 라면 더운 거죠.(웃음)”라고 귀띔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직접 미니홈피를 운영하 며 지인들, 팬들과 남다른 유대관계를 형성하 고 있다. 이의정 역시 미니홈피에 애착을 보

이며 또 다른 소통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병마와 싸우며 불어났던 체중을 운동으로 감량한 후 찍은 비키니 사 진을 게재해 이슈가 됐다. 올해는 7살 연 하의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 을 올려 또 다시 화제를 일으켰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의정의 당당한 용기에 축하를 보냈지만 일부 삐딱한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악플테러를 서슴 지 않았다. 하지만 대장부 기질을 가진 그녀에게 그런 일쯤은 일말의 신경 쓸 가치도 없었다. “저는 원래 그런 사람들한테 신경 쓰 지 않아요. 어차피 그들은 내 세상 사람 들이 아니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런 사 람들을 보면 불쌍해져요. 얼마나 애정결 핍이면 그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은 걸 까. 누구에게는 관심 받고 싶어서 격 하게 애정 표현하는 거죠. 전 아무렇 지 않아요.” 7살 연하의 연인과 3년 넘게 사 랑을 키워오고 있는 그녀지만 너무 바빠서 당분간은 결혼계획이 없단 다. 다시 얻은 인생인 만큼 더 많은 일에 매달려 뜨겁게, 즐겁게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부터 시작될 그녀 의 인생 2막이 앨범타이틀 ‘리인게 이징’(REENGAGING)처럼 새롭고 화려하게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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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재탄생… ‘재개봉 영화’의 변신은 무죄 새해 벽두부터 영화배우 조 인성의 ‘뒤태’로 여심을 뒤흔들어 놨던 영화 ‘쌍화점’. 최근 인기몰이 중인 ‘국가대표’와 ‘해운대’ 등 올해 대박난 한국 영화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 깐깐한 은행 문턱을 통과했다는 점이다.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대출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흥행 여부 가 궁금하면 은행 창구로 가라.”는 말이 서울 충무로에서 유행하는 이유다.

‘대박영화’은행에 물어봐 ! 18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총 제작비 90억원 가운데 22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은 ‘국가대표’는 지난 주말 누적 관객 784만명 돌 파했다. 한국영화 사상 다섯 번째 로 1000만 관객(관객동원 순위 역 대 4위)을 돌파한 해운대도 종잣 돈은 은행에서 나왔다. 377만명의 관객이 찾은 쌍화점 은 수출보험공사(수보) 보증을 통 해 총 제작비 118억원 중 20억원 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톱 5’ 가운데 과속스캔들(3위·828만 명)과 7급공무원(4위·407만명)을 제외한 3편이 모두 은행 자금으 로 일어선 셈이다. 이렇다 보니 ‘대출심사 통과=흥행 보장’이라는 공식까지 회자되고 있다. 은행권의 영화 대출이 활발해 진 것은 지난해 초 정부(수출보험 공사)가 문화 콘텐츠 육성에 역점 을 두면서 대출보증을 서주면서부 터다. 최근에는 수출입은행과 기 술보증기금도 보증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다고 아무 작품에나 보증서

1 0대 1 대출 통과 해운대·국가대표 올해 흥행 빅 2로 고 대출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영 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 봉한 한국영화 108편의 평균 수 익률은 -30%. 손익분기점을 넘겨 그나마 투자한 돈이라도 건진 작 품은 15편(13.8%)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금융회사들은 어떻게 ‘대박 작품’만 골라내는 것일까. 관계자들은 “필연과 우연의 합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필연은 영 화만을 위해 차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만든 점을 의미한다. 예컨대 기존 재무제표 대신 시 나리오 완성도나 감독의 연출 능 력, 배우들의 연기력 및 스타성 등 에 점수를 매긴다. 영화사가 컴퓨 터그래픽(CG) 등 기술력을 얼마 나 확보했는지, 해외판매 가능성 이 있는지, 개봉관은 얼마나 잡 을 수 있는지 등 사업성도 꼼꼼

히 점검한다. 이들 항목의 심사 는 영화를 잘 아는 전문가 집단 이 맡는다. 홍보나 광고비 규모의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자금관리 투명성 등은 자체 평가한다. 운(우연)도 따라줘야 한다. 손 지모 수보 글로벌영업팀장은 “은 행권 대출금리는 창업투자회사 등 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고 상 환조건 등도 좋다 보니 영화계 내 의 경쟁률이 치열하다.”면서 “대출 심사 기준을 통과한 영화기획사들 사이에서도 최소 10대1의 경쟁률 을 다시 뚫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물론 실패 사례도 있다. 최근 수보가 보증에 머물렀던 관행에서 벗어나 투자 1호로 삼은 공포영화 ‘요가학원’은 8월20일 개봉 이후 관객 동원에 실패해 수 보는 투자금 31억원 7000만원 중 대부분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수 보가 지난해 11월 5억 4000만원 을 투자한 영화 ‘추방’도 제작이 무산돼 현재 법정 싸움 중이다.

‘재개봉 영화’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최근 극장가에 재개봉 영화들이 이어 지고 있어 화제다. 과거 유명 히트작에 대한 리메이크 작이 아닌 현재 개봉 중이 거나 간판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영 화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영화 ‘국 가대표 완결판:못다한 이야기’이다. 이 ‘완결판’은 기존 상영버전에 담지 못했던 추가 장면들과 컴퓨터그래픽을 보완, 재 편집한 것으로 일종의 감독판이다. 영화제 등을 위해 일회적으로 감독판 이 상영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상영 중인 영화의 또 다른 버전이 극장에 함께 걸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때문에 개봉 초반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호평과 함께 11일 간 약18만 여 관객을 동원, 원 작의 뒷심을 받치고 있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 놈)은 지난 17일 4D 입체영화로 재개봉, 새롭게 태어났다. 3D 영상 및 입체 음향 시스템과 더불어 특수 진동 의자와 바람, 습기, 냄새 등도 느낄 수 있는 특수 효 과가 더해졌다. 말을 달리면서 총을 쏘 고, 폭파신의 한 가운데로 오토바이가 질 주하고, 전장의 메케한 화약냄새를 맡고,

말이 카메라를 덮쳐 오는 등의 박진감 있 는 액션의 리얼한 오감(五感) 체험이 가 능해진 것. ’놈놈놈’은 지난해 개봉한 한 국형 웨스턴 액션영화로 중국 사막을 무 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과 시원한 영상미, 화려한 총격전으로 4D 입체영화 의 제격인 영화다. 또한 지난 7월 개봉했던 옴니버스 영 화 ‘오감도’의 네 번째 에피소드 ‘끝과 시 작’은 장편영화로 재상영 된다. 김효진과 엄정화가 열연한 ‘끝과 시작’은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 제에서 감독의 의도를 보다 잘 살린 장 편(87분)으로 재편집돼 상영된다. 새롭게 재편집된 ‘끝과 시작’은 단편에 비해 풍부 한 에피소드와 등장 인물들의 섬세한 심 리 묘사로 기존 작품과 전혀 다른 분위기 를 풍길 예정이다. 이처럼 원작의 흥미와 완성도를 높인 재개봉 영화들은 앞으로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계 인사는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원작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재해석, 재연출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특히 흥 행이 검증된 작품일수록 영화의 완성도 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 오감도 -끝의 시작 .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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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날아라 펭귄’을 관람하는 건 그 자체로 하나의‘틀을 깨는’체험이다. 아들의 영어교육에 목매는 극성 엄마, 회식 때마다 고통받는 채식주의자, 소외감에 처연하게 눈물 흘리는 기러기 아빠, 가부장적 태도를 버리지 못해 황혼이혼에 직면한 노인….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이들 풍경들을 스크린에서 대면할 때, 우리는 문득 무릎을 꼬집게 된다. 그동안 타인의 고통에 얼마나 무디게 지내왔는지, 소통이 막힌 지점과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달으면서 말이다. 영화는 결코 무겁지 않다. 실컷 웃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제목처럼 날아갈 듯 기분이 한껏 고양된 걸 느낄 수 있다.

‘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영화 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임순례(48) 감독은 일상 속 소소한 일들에서 소재를 찾아 장편으로 만들었 다. 같은 인권위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시선’ 등 기존 인권영화들이 개성 강한 단편 몇 개 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였던 것과는 차이난다. 최 근 서울 세종로 한 카페에서 만난 임 감독은 영화 를 이렇게 설명했다. “100배, 1000배 더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가 많 지만,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편안하고 친근하게 풀고 싶었어요. 양상의 차이만 있지, 결국 인권 문 제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 하다는 거잖아요? 내가 늘 인권의 피해자가 아니 라, 나조차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 으면 했어요. 이렇게 일상에서 눈을 키우면 더 큰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여지가 생기겠다는 생 각을 했죠.”

장편 인권영화… 4가지 에피소드 다뤄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와 배려의 중요성을 다룬‘날아라 펭귄’의 임순례 감독은‘우생순’과는 또다른 흐뭇한 감동을 안겨준다 .

그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년, 이하 ‘우 생순’)을 준비하던 때 처음 인권위에서 제안을 받 았다. 하지만, 당시는 ‘우생순’을 이유로 고사해야 했다. ‘우생순’이 끝나자 다시 의뢰가 들어왔다. 제 작비는 2억원(부가세 빼면 1억 8000만원)을 준다 고 했다. 예년 수준인 3억 5000만원은 돼야 한다 고 요구하자, 외부 투자사를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추가자금 확보는 투자사 측의 사정 으로 무산됐다. “인권위도 축소 얘기가 나오는 등 힘겨운 때였는데, 영화까지 그만두면 안 될 것 같 았어요. 그래서 애초 제작비만 갖고 하겠다고 했 죠.”라고 감독은 말했다.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시나리오는 두달 여 에 걸쳐 직접 썼다. 촬영은 그해 11월 중순부터 6주 동안 25회차에 걸쳐 이뤄졌다. 자료조사와 취 재, 주변 이야기,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덕분인지 영화는 어느 인권영화들보다 더 현실에 가깝게 맞 닿아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 에피소드에는 채식을 시작한 지 7~8년 된 감독 자신의 경험이 많이 녹 아들어갔단다. 고기 안 먹고 담배 안 피고 최근에 는 술도 끊었다는 감독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화 쪽도 애로점이 많은데, 공무원처럼 짜인 조 직의 일원이라면 더 힘들 것 같았다.”면서 “먹는 문제가 사소한 것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굉장한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억 내외의 예산으로 감독들이 자기 세계를 자 유롭게 얘기하는 작품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게 감 독의 포부다.

대중적 소재로 재미·감동 안겨줘 영화는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인권영화는 심 각할 것’이란 선입견을 가볍게 무너뜨린다. ‘세 친 구’(1996년),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년)의 감독 이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중적 흥 행 요소를 갖췄다. 개봉에 앞서 선보인 전주국제 영화제, 정동진영화제 등 영화제는 물론 얼마 전 언론시사회에서도 관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 았다. 그 웃음은 ‘연민과 이해의 웃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8년 4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생순’과는 또다른 흐뭇한 감동을 안겨준다. “인 권영화가 가질 수 있는 지루함, 무거움 등을 희석 시키기 위해 코믹 장치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더 반응이 강하게 나오더라고요. 재미있게 보고 집에 가는 길에 한두 가지 정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비단 영화 내용만이 아니다. 촬영 현장도 웃음 이 넘쳐흘렀다. 임 감독은 지금까지 작품들 중 이 영화가 현장에서 가장 즐거웠다고 했다. “만약 상 업영화였다면 일정한 흥행을 담보해야하기 때문 에 스트레스가 컸을 거예요. 하지만, 인권위에서

차기작은 멜로 로드무비‘소와 함께…’ 제작해 흥행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는 데다, 좋은 취지의 일을 함께 한다는 동질감까지 있어서 편 안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은 거의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특히 문 소리, 정혜선은 야식, 간식 등을 사오느라 오히 려 마이너스 개런티를 방불케 했다. ‘세 친구’ 때 부터 한 작품도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민 박원 상씨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출연했다. 감독은 “돈 이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을 때도 출연해주는 배 우가 있으니 감독으로서 굉장히 힘이 되고 고맙 다.”고 말했다. ‘날아라 펭귄’의 배급은 올해 초 화제작 ‘워낭소 리’, ‘똥파리’의 제작·투자를 맡았던 스튜디오 느 림보(대표 고영재)가 맡았다. 감독은 “원래 친분 이 있던 고영재 프로듀서에게 조언이나 들어볼 까 해서 모니터를 부탁했는데, 자신이 해보겠다 고 해서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영화는 임 감독 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보리픽쳐스의 첫 작품이기 도 하다. 거대예산이나 초저예산이 아니라, 10억

한편 그는 충무로에서 꾸준히 작품을 내는 몇 안 되는 여성감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혹시 책임 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진 않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없다.”며 손사래부터 친다. “1996년 ‘세 친구’로 데뷔할 때만 해도 십 몇년 만에 나온 유일한 여성 감독이라며 주목을 받았어요. ‘와이키키 브라더스’ 때만 해도 변영주 등 수적으로 확실히 적었죠. 하 지만 지금은 굉장히 많아졌고 다양한 영화들을 만 들고 있어요. 비록 상업적으로 크게 흥행한 사람 은 없지만, 다들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들죠. 한국 영화의 다양성, 건강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여 성감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차기작은 김도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멜로 로드무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다. 소를 팔 러 나온 남자가 우연히 옛 애인을 만나 함께 여 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은 “넓은 의미에 서 구도(求道)영화”라고 말했다. 영진위에서 제작 지원을 받아 내년 봄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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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팽귄 ' 더불어 사는 의미 되새기게 해

2001년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듬해부터 한국사회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국민의 인권 의 식을 고양시킨다는 취지하에 ‘인권영화’ 프로젝 트를 시행하고 있다. 당시엔 뻣뻣한 계몽영화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없지 않았으 나, 뜻을 같이한 감독들이 만든 여섯 편의 작품 - ‘여섯 개 의 시선’(2003년), ‘별별이 야기’(2005년), ‘다섯 개 의 시선’(2005년), ‘세 번 째 시선’(2006년), ‘별별 이야기 2’(2007년), ‘시선 1318’(2008년) -은 대중성 과 작품성 양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들었다. 더불어 ‘사람이 사람답 게 사는 세상’과 ‘약자의 인권침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조금씩 커졌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선보이는 일곱 번째 영화 ‘날아라 펭귄’의 연출은, 이미 ‘여섯 개의 시선’에

참여한 바 있 는 임순례가 맡았 다. ‘날아라 펭귄’은 지금껏 옴니버스 시리즈로 제작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장편영화로 시도된 작품인데, 네 개의 에피소드를 느슨하게 연결한 결 과물에서 여전히 옴니버스영 화의 분위기가 흘러나온다. ‘편안하고 익숙한 주제를 다루되 유쾌하고 무겁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 고 싶었다.’는 임순례의 말대로, 일상의 공간을 붙든 영화는 ‘교육, 정신 적 폭력, 소외, 성의 평등’을 화두로 삼는다. 초등학생 승윤에게는 교육열에 불타는 엄마가 있다. 또래 아이들에게 처 질까봐 한시도 마음을 놓지 않는 그녀는 아들 을 여러 학원으로 내몰지만, 표현에 서툰 소심

한 꼬마는 엄마 의 등살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따르기를 반복 한다. 아내의 태도가 불만스러우나 별다른 대책 이 없는 아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영화의 두 번째 무대는 엄마가 일하는 직장이다. 부서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채식주의자인데다 술을 잘 먹지 못하자, 그를 비정상적인 남자로 취급하는 동료들은 직장 안팎에서 무례하고 폭력적인 언 사를 일삼는다. 세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그 부서의 과장 이다. 교육 때문에 아들과 딸, 아내를 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인 그는 공허함과 쓸쓸함에 빠 져 산다. 마침 방학을 맞아 아내와 두 아이가 집 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그들에게서 가족의 친근함을 느낄 수 없다. 네 번째 에피소드는 그의 부모에 관한 이야기 다. 퇴직한 후 집에 틀어박혀 바둑이나 두는 할

아버지와 달리, 할머니는 취미와 사회생활 을 활발하게 누린다. 어느 날 운전 문제로 다툼 을 벌인 뒤, 할머니는 가부장의 권위만 앞세우는 할아버지에게 맞서기로 한다. 매순간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건 뉴스에 나 오는 거물들이 아니라 주변에서 자주 보고 만나 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진짜 악질 대신 일상의 악 당을 내세운 ‘날아라 펭귄’은 우리 자신을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도록, 함께 사는 것의 의미를 생각 하도록 만든다. 문제의 해결은 현실과 자신을 직 시하는 데서 시작되는 법이다. ‘날아라 펭귄’은 영 화예술보다 메시지에 더 치중한 작품이다. TV드라마 같은 심심한 구성은 지적받아 마땅 하나, 우리가 실제 사는 모습이 그런 걸 어쩌겠 나. 영화의 만듦새를 따지기 전에 따뜻하고 의 로운 뜻을 읽고 실천하는 게 우선이다. 전체 관 람가. 이용철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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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받은 한 남자의 일주일간의 여정 ▶ 마이클 맥고완 감독의‘원위크’

결혼을 앞둔 벤(조슈아 잭슨)은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암 말기로 길어야 2년밖에 살지 못하며,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다. 병원을 나선 벤은 우연히 만난 노인에게서 무작정 모터사이 클을 산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 사만다 (리안 바라반)와 가족, 직장 등을 두고 혈 혈단신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통속적 소재 로드무비로 잔잔하게 풀어내 영화 ‘원위크’는 캐나다 출신 마이클 맥고 완 감독의 두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전작 ‘리틀 러너’(2004년)의 따뜻한 감수성을 이어간다. ‘리틀 러너’는 혼수 상태에 빠진 엄마에게 기적을 선물 하려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소 년을 그린 영화다. ‘원위크’는 2008년 캐나 다 애드먼턴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 제 등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올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도 ‘시네 심포니’ 부문에 소개돼 음악영화로서 화제를 낳았다. ‘원위크’는 ‘시한부 인생’이란 통속적 소 재를 로드 무비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갑자 기 닥친 시련 앞에서 인생을 진지하게 되 돌아보는 일주일간의 여정은 잔잔한 울림 과 공감을 자아낸다. 자칫하면 진부하게 다가올 뻔했던 영화 는 자아발견을 위한 홀로 여행이란 점에서 새롭게 다가온다. ‘도슨의 청춘일기’, ‘프린 지’로 이름을 알린 조슈아 잭슨은 우울한 현실 앞에 불안함과 공허함을 겪는 인물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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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의 절경·록밴드 1 0팀의 사운드트랙 돋보여 영화 전반에서 캐나다의 절경을 만끽 할 수 있다. 3000m가 넘는 고산이 즐비 한 로키 산맥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이 로키 산맥의 중턱에 서서 내려 다본 자연풍광은 화면으로 봐도 장쾌하기 그지 없다. 캐나다의 대표 상징물들을 만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캐나다 국기인 아이스하키 최 고의 영예 스탠리컵, 서드베리의 원뿔형 천 막집, 알베르타 공룡공원 등 다채로운 엠블 럼들을 차례로 구경할 수 있다. 캐나다 밴드들이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 드트랙도 돋보인다. 10개 팀의 록밴드가 11곡의 음악을 선보인다. 샘 로버츠의 ‘하 드 로드’, 스타스의 ‘캘린더 걸’ 등 주옥 같 은 선율들이 아름다운 영상과 하나로 어우 러져 풍부한 감성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원위크’를 수작이라 말하긴 어 렵다. 스토리 전개나 만듦새가 소재의 진 중함을 따라가지 못한다. 무거움을 덜기 위 해 어설프게 끼워넣은 유머 코드들은 극 에 잘 녹아들지 못할 뿐 아니라, 진정성 을 깎아내린다. 주인공의 두려워하는 심리를 대변하기 위해 병상 장면을 교차편집으로 삽입한 것 도 범죄 스릴러에나 어울릴 법한 기법이다. 배우 캠벨 스콧이 맡은 내레이션 역시 여 백을 지움으로써 자유로운 감상과 몰입을 방해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미디어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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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월 1 3일 ~ 1 1월 2 1일‘ 2 0 0 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재구성한 이탈리아 연극‘햄릿 -육신의 고요’

무대는 진화한다. 21세기형 무대는 장르간 경계 를 허물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몸을 섞으며 무 한한 상상력의 공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10월13일 부터 11월2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예술 의전당 등지에서 열리는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 제’(www.spaf.or.kr)는 그 진화의 현장을 생생하 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아날로그&디지로그’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12개국 40개 작품이 초 청됐다. 테마별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르코예술극장 , 예술의전당 등서… 1 2개국 4 0개 작품 초청

아날로그와 디지털 , 그 경계선을 허물다 킨다. 세계가 주목하는 아방가르드 연 출가 안드레이 졸닥은 연극과 영화의 장면들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음악과 춤, 퍼포먼스를 가미해 인상적인 무대 를 만들어낸다. 호주 무용단 ‘포스 마 주르’의 ‘디 에이지’는 최신 시청각 기 술을 활용해 호주 사회의 현주소를 꼬 집는다. 80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무대 위 무용수가 립싱크하는 대목은 위트 가 넘친다.

음악·무용·미술 장르 하나로 ‘축구예찬’

디지털 +아날로그 = 디지로그 캐나다의 ‘르미유 필론 4D아트’가 선보이는 ‘노먼(노먼 맥라렌을 위한 헌 정)’은 첨단 테크놀로지와 아날로그 공 연예술의 만남이 유기적으로 결합했을 때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노먼 맥라렌의

‘노먼’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연은 현실 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독특한 경험을 안겨준다. 1983년 설립된 ‘르미 유 필론 4D아트’는 실험적이고 전위적 인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복합장르 공 연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러시아 ‘모던 드라마 스쿨’의 ‘모스 크바 사이코’는 고대 그리스 메데아 신 화와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를 접목시

이것이 진짜 ‘아트 사커’다. 노르웨 이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의 ‘축구예 찬’은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신체 적인 움직임과 다양한 상황들을 무용 동작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무대 위 에 등장한 축구 선수(무용수)들은 끊임 없이 달리고 드리블을 하고 태클을 걸 고 슛을 하면서 경기장(무대)을 누빈 다. 축구장의 뜨거운 열기는 상징적인 음향과 조명 그리고 무용수들의 과장

된 몸짓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는 창단 첫해 인 1998년 이 작품으로 노르웨이 비평 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컴 퍼니 아크로노트’는 음악과 무용, 미술 장르를 두루 아우른 ‘토털 아트’ 개념 의 공연 ‘에코’를 선보인다. 무대 디자 이너이자 화가, 조각가인 얀 보스의 조 각 7점이 배치된 무대에서 퍼포머들은 즉흥적으로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한 다. 푸가의 초기 형태인 음악 용어를 연극적인 형식으로 풀어낸 프랑스 ‘라 도극단’의 ‘리체르카레’도 주목할 만하 다. 이 극단의 프랑수아 탕기는 빼어난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다.

고전의 재발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김철리 예술감 독은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 날로그는 중요하다. 첨단 과학은 오래 된 생각과 만날 때 의미가 있다.”고 말 했다. 올해 축제에도 셰익스피어와 안

톤 체호프는 어김없이 돌아온다. 우리 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 과 형식으로. 이탈리아 ‘폰테데라 극단’은 가면으 로 위장한 여섯 명의 결투자들의 움 직임으로 재구성한 ‘햄릿-육신의 고 요’를 선보인다. 여섯 결투자들은 거트 루드, 오필리아 등 다양한 존재들을 연 기하며 햄릿 내면의 대립과 갈등을 고 조시킨다. 극단 여행자의 ‘햄릿’도 색 다르다. 인간 햄릿의 고뇌를 한국 고 유의 정서인 한(恨)으로 해석해 굿을 바탕으로 한 전통연희로 풀어내는 방 식이 눈길을 끈다. 극단 미추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을 비롯한 37편 전작을 하나로 엮은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를 일본 연극 인 마쓰모토 유코의 연출로 무대에 올 린다. 헝가리 극단 ‘외르케니 이슈트반 시어터’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체 호프의 초기 미완성작 ‘플라토노프’도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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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년만 에

폭발적인 R o c k

30대 초반에 접어든 멤버들이라 달라 진 점도 있을 법했다. 처음에는 거친 야

생마였는데 지금은 준 마가 됐다며 함께 웃음을 터 뜨린다. 유진은 “노래를 만들고, 연주 하는 것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것 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우리 음악이 힘을 잃지 않았다 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록 밴드는 초창기에 혈기왕성하고 반항 적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말랑말랑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성숙했다고 여기지 않 는다는 것. 유진은 “나이가 들어가며 응축 된 감정은 담지만 에너지를 내뿜는 것은 자 제하는 밴드들이 많아요. 우리는 에어로스 미스처럼 40~50대에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잘 표현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라고 덧 붙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은 강한 직구 같은 느낌이 있다. 1번 트랙 ‘이물질’부터 굉음이 쏟아져 나온다. 영어 가사를 입힌 6번 트랙 ‘카마-마라’도 하드 코어 사운드로 중무장한 노 래다. 하지만 새 앨범이 이 전에 견줘 강해진 것은 아 니라는 설명. 언제나 2개 정도는 헤비한 곡이 있었 지만 대박이 났던 ‘낭만 고 양이’와 ‘오리 날다’에 묻혀버 린 점이 없지 않다. 진은 “곡 순서를 짜는데 거포를 1번 타자로 내세운 셈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 이 세졌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은 휘 발성이 강한 음악을 많이 찾죠. 하지만 우 리는 하드코어를 포함해 모던 팝, 펑크, 스 카, 테크노, 이모코어, 얼터너티브 등 록이 라는 틀에 다양한 것들을 담아내려고 했어 요.”라며 웃었다. 타이틀곡으로 2번 트랙 ‘피아니시모’를 내세웠다. 사운드는 강해도 왠지 여린 감정 이 흘러나오는 묘한 노래다. 체리필터는 외 강내유한 이 노래가 시험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10대 루저, 취업에 시달리는 20대 루 저, 내집 마련에 허덕이는 30대 루저 등 이 시대의 모든 루저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 다고 입을 모았다. ‘록스테릭’이라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싶어 하

는 체 리필터 는 소속사가 있음에도 따로 레 이블을 차렸다. ‘로캣 (로맨틱캣) 펀치’다. 열 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꿈 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사장 되는 후배 밴드들이 많다는 생 각에 덜컥 만들게 됐다. 신인 밴 드가 녹음을 할 때는 대개 짧은 시 간이 주어진다. 당연히 사운드의 퀄 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고 한다. 때문에 제대로 공들여 작업하 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는 것. “우리 도 중견 밴드가 됐지만, 선배나 동료는 많 아도 후배 밴드는 드물어요. 안타깝죠. 후 배 밴드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 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이런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1 0년 후에도 에너지 넘치는 밴드로…

으로 에 빠져 돌아온 보 실

’ 필터 체리

작업 기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진은 “우리는 작사·작곡·편곡·녹음·프로듀싱 등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결 합니다.”면서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얻었던 감정들을 노래에 담는데 욕심이 많아 50곡 정도 만들었고 그중 11곡 을 추렸죠.”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 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 부터 다시 레코딩하기를 수차례 나 반복했다고 한다. 체리필터 가 새 앨범에서 특히 자부심 을 갖고 있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그동안 모은 자금 을 나눠 갖기보 다 녹음실을 새로 꾸

테릭

작사·작곡·편곡·녹음·프로듀싱까지

록스

여 성 보컬 을 전면에 내 세운 록 밴드들이 날개를 활짝 펴던 시 절이 있었다. 자우림을 필두로 롤러코스터, 러브 홀릭, 그리고 체리필터까지…. 하지만 록이 국내 음악시장의 구석으로 밀려나며 활약이 예전 만 못한 것은 아쉽지만 분명한 사 실. 3년 만에 5집 앨범을 들고 돌아 온 체리필터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작심한 듯 새 앨범에 ‘록스테릭’이라 는 제목을 달았다. 유진(본명 조유진·보 컬), 진(정우진·기타), 연헤드(연윤근·베 이스), 손스타(손상혁·드럼)는 록에 미쳤 다, 록에 환장했다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미고, 음악 장비들을 구입하는 데 아낌없이 사용 했다. 전문 잡지 등에서 좋은 악기나 녹음 장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구입해야 직성이 풀렸다고. 진의 설명을 들어보자. “국내 록 신이 시들해지다 보니 내로라하는 스튜디오들 은 작업 세팅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록 밴 드 녹음을 꺼려요. 스포츠카를 타는 것처 럼 하드록을 하고 싶은데 기존 스튜디오에 는 정숙한 세단이 있죠. 그래서 각 악기에 어떤 장비가 좋은지 알아보고 외국에서 직 접 공수해 오는 등 우리가 원하는 사운드 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밴드 는 음악성 못지않게 사운드도 중요하죠. 다 른 것은 몰라도 사운드에서 밀린다는 이야 기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나요.” 유진이 한 마디 거든다. “요즘은 주로 노트북 스피커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잖아 요. 저음과 고음이 뭉개지 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음 악 듣는 재미를 간과하고 음악 문화가 퇴보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아무도 알 아주지 않는데 왜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느냐는 이야 기도 들어요. 하지만 좋은 사운 드는 우리의 고집이자 자존심이죠.” 1997년 인디밴드로 출발했다. 경력 10년 이 훌쩍 넘었지만 멋모르고 냈던 1집이 아니라 ‘낭만 고양이’로 존재감을 알렸던 2002년 2집이 사실상 데뷔 앨범이라고 너 스레를 떠는 체리필터는 여전히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음악을 업 (業)으로 했던 프로들이 아니라 음악 초보 자로 록이라는 장르 안에서 재미있게 놀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며 의기투합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멤버들에게 체리필터는 영 원한 놀이터나 다름없다.

5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소설·뮤지컬·스포츠…영화계는 지금 크로스오버 시대 올 가을, 스크린에 크로스오버 열풍이 불 고 있다. 소설, 뮤지컬, 스포츠 등 다양한 콘 텐츠들이 연이어 영화화 되며 팬들의 기대 를 모으고 있는 것.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 언츠를 소재로 한 스포츠 감동 드라마 ‘나 는 갈매기’와 뮤지컬 영화 ‘페임’, 소설을 영 화화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바로 그 주요 작품들이다. 영화 ‘나는 갈매기’는 다큐멘터리식 영화 로 지난 8년간 하위권에 맴돌면서도 누구보 다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우승에 대한 선수 들의 강한 열망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냈 다. 특히 현재 정규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 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4위 다 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는 갈매기’ 외에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페임’과 ‘불꽃처럼 나비처럼’ 역시 문화 계 콘텐츠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페임’은 뉴욕을 배경으로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각 분야의 최고만이 갈수 있는 예술 학교에서 오직 1%의 최고를 꿈꾸는 젊은이 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동명 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페임’은 섹시한 매력 이 돋보이는 춤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과 그의 호위무 사 무명(조승우 분)의 숨겨진 사랑을 그린 영 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야설록의 원작 동 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불꽃처럼 나 비처럼’은 수애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조승우 의 강렬한 액션 연기, 장대한 스케일의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집‘록스테릭’으로 복귀한 4인조 록 밴드 체리필터 . 위부 터 손스타 (드럼 ) , 유진 (보컬 ) , 연헤드 (베이스 ) , 진 (기타 ) .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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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왕자들’변했다…

더 딥하게 v s 더 담백하게 ‘30분 전’의 후렴구를 소화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 를 찾던 중 이현을 택했다. 에이트 안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그의 잠재력을 표출해내 기쁘다.”는 소 견을 전했다.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외치다’ 등을 통해 샤 우팅 창법을 선보여 왔던 테이는 지난 앨범까지 편 안함을 덧입겠다는 이유로 부드러운 창법을 구사 해왔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테이는 이 이현 , 박효신 , 이승기 , 테이 번 앨범에서 다시 자신만의 창법으로 회귀했다. 새 타이틀곡 ‘독설’은 끓어 오르는 듯 폭발하는 테이 발라드가 올해 들어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다. 음악차트 10위권 내 절반이 발라드다. ‘가을 = 의 창법이 잘 드러나 있다. 대중들로 하여금 ‘역시 발라드 대세’란 공식이 이처럼 철저히 지켜졌던 해 테이’라는 평으로 그의 변화를 반기고 있다. 도 없었다. 댄스일색 기계음에 지쳐있던 대중들은 ‘더 담백하게’…박효신 , 이승기 발라드 왕자들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에이트의 이 현을 필두로 테이, 박효신, 이승기에 이르기까지…. 반면 박효신과 이승기는 한층 힘을 뺀 ‘이지 리 이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찬바람을 타고 대중들 스닝’(Easy listening) 발라드로 돌아왔다. 의 감성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허스키하고 굵직한 목소리가 특징인 박효신은 왕자들의 외도 ,‘발라드 부흥기’를 부르다 . 데뷔 10년차 기념 앨범인 이번 신보에서 눈에 띠 는 변화를 가장 감행했다. 6집 타이틀곡 ‘사랑한 가요계의 대세가 발라드로 기울게 된 까닭은 대 후에’는 예전 히트곡 ‘동경’, ‘눈의 꽃’, ‘좋은 사 어급 발라드 가수들이 줄지어 컴백했기 때문만은 람’등에서 고수해 왔던 ‘그만의 보컬색’을 완전히 아니다. 음악 평론가들은 이들의 컴백이 대중들의 탈피한 느낌이다. ’우리 헤어지자’로 컴백한 이승 빠른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과감 기도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에서 보여줬던 점층적 인 전개의 발라드를 벗어났다. 이승기는 신곡 ‘우 한 창법 변화’가 불러온 ‘신선함’을 들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고집해오던 리 헤어지자’에서 이별을 고하는 남자의 담담한 심 기존 창법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 정을 표현해 내기 위해 감정을 절제하고 마치 얘 다. 하지만 이들은 식상함을 벗기 위한 대안으로 기를 건네는 듯한 창법으로 변화를 꾀했다. 과감한 창법 변화를 택했다.

‘발라드 왕자’들의 창법 변화…왜 ? 더 딥 ( D e e p )하게…이현 , 테이 ’30분 전’과 ‘독백’으로 인기몰이 중인 이현과 테 이는 국내 감성 보컬리스트의 대표주자로 평가받 고 있다. 이현의 경우, ‘심장이 없어’와 ‘잘가요 내 사랑’을 연히트 시킨 그룹 ‘에이트’(8eight)의 리 더로 그동안 팀내 화음을 조율할 수 있는 부드러 운 창법을 구사해 왔다. 하지만 첫 솔로곡 ‘30분 전’은 지극히 감정적인 전개가 돋보인다. 실제로 이현은 인터뷰에서 “장기인 감정 표현력을 부각 시키는데 치중했다.”고 밝혔다. ’이별 3부작’을 탄 생시킨 방시혁 프로듀서는 “절규하는듯 흐느끼는

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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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법을 선보인 발라드 가수들의 파격적 인 시도는 대중들로 하여금 ‘익숙하지만 색다른’ 오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 가 정명헌 씨는 “발라드 가수들의 창법 변화는 대 중들로 하여금 새 앨범을 내기 전 그들이 충분한 고민과 노력을 거쳤다는 점을 짐작케 하며 긍정 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컬색에 변화를 덧입히는 과정에서 기존 창범의 결점까지 보완돼, 새로운 팬층까지 형성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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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스와 함께 하는

하키이야기

캐나다 동계 올림픽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서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스티브 아이저맨이 지휘하는 캐나다 대 표 남자 하키팀이 12월 중순 경에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2010년 2월 12일부 터 28일까지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발표가 나와야 알겠지만 현재 상 비군으로 선발된 선수 구성으로만 보더라 도 공격과 수비면에서 균형을 이룬 팀이고 특히 마틴 브로듀어와 루옹고가 수문장으 로 버티고 있는 캐나다의 골문은 좀처럼 열 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으로는 레드 윙스 주장으로서 3번 의 스탠리 컵 챔피언을 지냈으며 2002년 골드 메달을 캐나다에게 안겨준 아이저맨 이 executive director를 맡아 진두진휘하 게 되었고, 헤드 코치는 레드 윙스 감독 마 이크 밥콕이 선정됐다.

캐넉스

폼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프리 시즌 초 반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9월 21일 캘거리와의 경기에 출전하여 큰 활약을 하 진 못했지만 슛아웃에서 득점을 성공시켰 다. 23일에 열리는 산호세와의 경기에서는 버로우스, 캐슬러와 한 조를 이루어 출전할 계획이라 이전보다 많은 아이스 타임을 받 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캘거리와 경기에 첫골을 뽑은 웰우 드는 상대 디펜스의 반칙으로 패널티 샷을 얻어 상대 골문을 열었고 매리슨 래이몬드 가 3번째 골을 넣으며 3-0으로 2피어리드 초반을 지날 때까지는 쉬운 경기가 될 것이 라 예상했었다. 그러나 2피어리드 중반 2골 을 내줬고 3피어리드에 다시 2골을 줌으로 4-3으로 역전을 당했다. 대니얼 세딘은 경 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리스트 샷으로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캐넉스 팬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고, 결국 연장전을 지나 슛아웃 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열 였던 프리 시즌 5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한 캐넉스의 발걸음 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작년 프리 시즌 경기도 연승 행진 을 했던 캐넉스가 올 시즌은 새로 영입한 선수로 역대 최 고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 가된다. 19세의 호드슨은 작년 시 즌을 주니어 팀에서 보내고 캐넉스의 매리슨 래이몬드가 3번째 골을 넣기 위해 달려 이번 시즌부터 캐넉스 유니 가고 있다 .

허정우 감독 ( H e a d C o a c h ) 6 0 4 - 8 2 8 - 4 3 4 9 성인 스콜피언스팀 감독 /스콜피언스 하키스쿨 감독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 V a n c o u v e r T h u n d e r b i r d s M i n o r H o c k e y ) 코치 V a n c o u v e r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S c h o o l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 g m a i l . c o m , w w w . s c o r p i o n s . o r . 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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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귀양가던 선비 , 한 잔 술로 여독 풀던 곳 ( 2 2 ) 고달픈 나그네의 휴식처 , 주막 김홍도의 그림(1) ‘주막’이다. 짚으로 엮은 지붕 아래 왼쪽에는 주모가 구기로 술독에서 술을 떠내고 있고 옆에는 치마꼬리를 잡고 칭 얼대는 어린 아들이 있다. 오른쪽에는 패랭이 를 쓴 사내가 격식 없이 만든 밥상을 앞에 놓 고 그릇을 기울여 마지막 한 술의 밥을 뜨고 있다. 국에 만 밥인가, 아니면 물에 만 밥인가. 이 사내가 쓴 패랭이는 대를 가늘게 쪼갠 댓 개비로 갓 모양으로 엮은 모자다. 패랭이는 원 래 여러 계층의 사람이 두루 쓰는 것이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대개 천민이나 보부상 이 썼다. 보부상이 쓰는 패랭이에는 목화송이 를 달지만 이 사내는 그것이 없다. 아마도 이 사내는 여행 중인 천민일 것이다

기둥에 초가지붕만 얹은 옥외공간이 정석 패랭이 쓴 사내의 뒤에는 망건도 하지 않 은 맨 상투의 사내가 입에 짧은 곰방대를 물 고 주머니를 열고 있다. 아마도 밥을 먹은 돈 을 내려나 보다. 한데 이 사내 역시 배꼽까지 내놓고 있는 것을 보아서 당연히 양반은 아니 고, 패랭이 쓴 사내와 거의 대차 없는 신분일 것이다. 주모가 있는 곳 뒤에 창 같은 것이 보 인다. 아마도 그것은 건물일 터이다. 그것은 김 홍도의 또다른 그림(2) ‘주막’에서도 볼 수 있 다. 역시 주막 그림인데, 건물이 확실히 보인 다. 갓을 쓴 양반이 마당에서 상을 차리고 밥 을 먹고 있는 중이다. 다시 김홍도 그림(1) ‘주 막’으로 돌아가자. 지금 주모가 있는 곳은 기 둥에 초가지붕만 얹은 반 옥외 공간이다. 그리 고 그 밖에 싸리로 엮은 담이 빙 둘러쳐져 있 다. 이것은 익히 알고 있듯 주막이다. 이밖에 주막집 그림이 몇 점 남아 전하는데, 이 그림 처럼 아주 간단한 형태를 띠고 있다. TV의 사 극을 보면 주막집이라면 초가집이 몇 채가 있 고, 가운데 마당이 있어 평상을 군데군데 펼 쳐 놓고는 술손님을 받는다. 한데 그런 형태 의 주막집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주막은 조선전기에 이미 있었다. 임진왜란 전을 살았던 유희춘은 1574년 경연에서 선조 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일대의 숯 막(炭幕)은 여행하는 사람들이 숙박하는 곳인 데, 도둑들이 쳐들어가서 협박하고 그 집을 불 태웁니다. 서울 안에서도 밤에 또한 도둑이 많 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전부터 주막은 여행자 들의 숙박처였던 것이다. 재미난 것은 여기서 주막을 숯막(炭幕)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주막은 숯을 굽는 곳이었 던가? 이덕무의 ‘서해여언(西海旅言)’이란 기행 문에 그 해답이 있다. “술과 숯은 발음이 서 로 비슷하므로 술막(酒幕)이 와전되어 숯막(炭 幕)이 된 것이다.” 술막이 숯막이 된 이유다. 조선전기 주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좀 한심한 수준이었다. 윤국형이 쓴 ‘갑진만록’에 이런 기록이 나온다. “중국은 방방곡곡 점포가 있고 술과 음식, 수 레와 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비록 천리 먼 길 을 간다 해도 단지 은자 한 주머니만 차고 가 면 자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으므 로 그 제도가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우리나 라 백성은 모두 가난하여 시전이나 행상 외 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 하고 오직 농사로만 살 뿐이다. 호남과 영남의 대로에 주점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하는 사람 이 도움을 받는 것은 술과 물, 꼴과 땔나무에 지나지 않는다.

▲ 갓 쓴 양반 등장하는 김홍도의 또 다른 그 림‘주막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김홍도의 그림‘주막 .’구기 (술 따위를 풀 때 쓰는 국자보다 작은 기구 )로 술을 떠 내고 있는 주모 곁에서 치마꼬리를 잡고 칭 얼대는 어린 아들의 모습이 정겹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래서 길을 떠나는 사람은 반드시 여행 에 필요한 물건을 싣고 가는데, 먼 길일 경 우 말 세 마리에 싣고 가까운 길이라도 두 마리 분량은 되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괴 로워한 지가 오래다.

재미난 것은 여기서 주막을 숯막(炭幕)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주막은 숯을 굽는 곳이었던가? 이덕무의 ‘서해여언(西海旅言)’이란 기행문에 그 해답이 있다. “술과 숯은 발음이 서로 비슷하므로 술막(酒幕)이 와전되어 숯막(炭幕)이 된 것이다.”술막이 숯막이 된 이유다. 경리(經理) 양호(楊鎬, 임진왜란 때 참전했던 명나라 장수)가 우리나라에 와서 중국을 모방해 연로에 점포를 개설해 그 지방 사람들이 물건을 대도록 했으니 정말 좋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습 관을 바꾸기 어렵고 재력이 미치지 못하여 사람 들이 그렇게 하려고 들지를 않았다. 수령들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중국 장수들이 지나갈 때면 관에서 물건을 갖추어 길옆에 진열 하여 사고파는 듯 보여주다가 지나가고 나면 다 시 거두었으니, 도리어 아이들 장난만도 못한 짓 이라, 중국 사람들에게 비웃음 사고 말았으니, 한 심한 일이다.” 주막이란 술이나 물, 꼴, 땔나무를 공급할 뿐이 고, 먹을 양식과 이부자리 같은 것은 여행객이 모 두 갖추어가지고 떠났던 것으로 보인다. 주막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역시 임진왜 란·병자호란 이후다. 전쟁의 상처가 가라앉고, 대 동법 같은 상업을 자극할 수 있는 법령의 제정과 일본과 중국을 잇는 중계무역의 발달, 그리고 농 업에서 발생한 잉여 등이 상업을 자극하자, 물자 의 이동이 보다 활발해졌던 것이고, 이에 여행객 에게 술과 음식, 그리고 숙박을 제공하는 주막들 이 제법 번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예컨대 김창흡 은 1702년 호남 일대를 여행하는데, 천안의 주막 에서 아침을 먹고는 주막에서 여행객들에게 팔기 위해 늘어놓은 떡과 술을 보고 곡식을 쓸데없는 데 허비하는 해로움을 알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것으로 주막이 술과 떡으로 행인을 유혹하고 있 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임진왜란 끝난 뒤 본격 성업 이제 직접 주막을 이용한 사람의 기록을 보자. 평민들이야 기록을 남길 리 만무하니, 양반 두 사 람의 경우다. 신정(申晸,1628∼1687)은 1671년 9월1일 암행어사로 임명된다. 하지만 임무 수행 지가 영남으로 정해진 것은 14일이었고, 그는 그 날 출발한다. 그의 암행어사 수행 일기인 ‘남행일록(南行日 錄)’을 읽어보면 주막에서 잔 기록이 나온다. 그 는 15일 숙소를 새벽에 출발하여 지금의 판교 주 막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는다. 점심은 용인 어증 포 주막에서 먹고, 그 날 밤은 금량역(金梁驛)에 서 잔다. 역에서 잔 것은 그가 암행어사였기 때문 이다. 그는 민간에서 여러 날 묵는다. 그러다 20일 에 조령 고사리(高沙里) 주막에서 아침을 먹었고, 점심 때는 다시 용추의 주막에 들른다. 송상기(宋相琦,1657∼1723)는 신임사화 때 소 론의 탄핵을 받아 1722년 1월 전라남도 강진으로 귀양을 가는데, 이때의 기록이 ‘남천록(南遷錄)’이 다. 그는 1월2일 한강을 건너 과천에서 하루를 자 고,3일 정오에 미륵당 주막에 도착하여 밥을 먹고, 그 날 밤은 수원에서 잔다. 이후 간간이 주막에 들 른 이야기가 나온다. 8일에는 이산(尼山)의 수령

윤의래가 경천(景天)의 주막에서 기다리고 있었 고, 그 날 이산의 주막에 도착했다고 한다. 또 9일 에는 오목(五木) 주막을 지나다가 우연히 상경하 는 이보혁을 만나 주막에 들렀고, 10일에는 참례 (參禮) 주막으로 송사윤이 찾아왔다고 말하고 있 다. 이런 경우를 보면 잠은 주막 아닌 민가에서 잘 수도 있지만 식사는 주막에서 해결하는 것이 보통이었던 것이다.

도적 출몰 잦아 골머리 앓기도 주막은 교통의 요지에 있기 마련이고, 그곳에 들르는 사람은 상인이나 공무로 여행하는 사람들 이 대부분이었기에 강도가 노리는 곳이기도 하였 다. ‘영조실록’ 32년 윤9월 5일조에 의하면, 창과 칼로 무장한 도적이 성환(成歡) 주막에 돌입해 사 람을 해치고 공주와 영동에서 상납하는 군포전(軍 布錢)을 빼앗아 갔다고 하니, 그 사정을 알만 하지 만 주막은 그 이름대로 역시 여관업이라기보다는 우선 술집이다. 여행객들이 한 잔 술로 피로를 푸 는 것, 그것이 바로 주막의 본 면목이다. 조선 후 기에 와서 사람들이 명승지를 찾는 유람이 유행하 자 자연히 그런 곳에는 주막이 성행했다. 정조의 문체반정에 걸려들어 곤욕을 크게 치 렀던 문인 이옥은 1793년 8월22일 민원모, 김려, 김선 등 친구들과 북한산으로 놀러가자는 계획을 세운다. 가기 전에 세 가지 약속을 하는데, 좋은 경치를 만나면 시를 지을 것, 산행을 할 옷차림을 하고 장비를 갖추었으니(장비래야 지팡이지만) 뛰 든 구르든 어디를 가도 무방하지만 절대로 백운대 는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산골짜기나 개 울가에 다행히 주막이 있거든 술이 붉은지 누런지 묻지 말 것이며, 맑은지 걸쭉한지 묻지 말 것이며, 술 파는 여자가 어떠한지 묻지 말 일이다.… 술을 마시기는 하되 석 잔에 이르는 것을 일절 허용하 지 않는다.” 탐승을 떠나기 전에 주막에서 술 마 실 것부터 걱정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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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경기도 이천 원적산

4계절 다른 향기 다른 빛깔 3 6 5일 너를 찾고 싶구나… 영원사 보고… 이천 쌀밥도 먹고

자들이나 자가용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송 말리를 들머리 삼아 원점회귀하는 게 좋 설봉산에 가려 유명세는 덜하지만 경기 다. 백사면 송말리에서 출발해 영원사, 원 도 이천과 광주의 경계가 되는 원적산(圓 적봉을 지나 정상인 천덕봉까지 다녀오는 寂山·634.1m)은 계절마다 다른 빛깔과 은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실질 근한 향기로 사람을 유혹한다. 경기도 이 적인 산행 들머리가 되는 천년고찰 영원 천의 최고봉이기도 한 원적산 정상에 서면 사를 출발해 활엽수가 우거진 산길을 따 북쪽 광주 시가지와 그 너머 산군, 남쪽 이 라가다 보면 얼핏 정상인 듯 보이는 봉우 천을 비롯해 북동쪽으로 용문산과 추읍산 리가 나온다. 하지만 그 첫 번째 봉우리는 원적봉이 (바가지산)은 물론이고 시계가 좋으면 월 며 그 너머로 다시 정상인 천덕봉이 이어 악산 영봉까지 조망된다.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부하다. 산기 진다. 짧은 코스지만 사방으로 트인 능선 슭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영원사를 비롯해 종주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원적봉 산자락 바로 아래 산수유마을이 있고, 거 ∼천덕봉 구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능선 종주의 참맛을 느끼려면 원적산과 기서 빠져나오면 도립리 길가에 선 반룡송 (천연기념물 제381호)도 만날 수 있다. 반 이웃한 정개산(솥뚜껑을 닮았다 하여 ‘소 경을 조금 더 넓히면 예로부터 이천을 상 당산’으로 불린다)을 포함시키면 된다. 정 징했던 도자기, 온천, 이천쌀밥 등 가족이 개산과 원적산을 잇는 종주는 양방향 모두 함께 즐길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잘 알려 가능한데 이천시 송말리를 들머리 삼아 원 지지 않았던,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 적봉∼천덕봉∼정개산으로 향하는 산길은 던 곳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곱절 정상에 닿기까지 조망이 덜 시원하고 가 파른 구간이 많아 반대 코스를 권한다. 동 의 기쁨이 된다. 원대학을 들머리로 정개산을 들러 천덕봉, 원적산 ~정개산 거쳐야 능선 종주 제맛 원적봉을 거쳐 영원사로 내려서는 코스는 가파르지 않은 데다 오르락내리락 아기자 원적산 산행 들머리는 크게 동원대학과 기한 재미가 있고, 능선 왼쪽의 잘 다듬어 백사면 송말리 두 군데가 있다. 산행 초보 진 골프장 인조잔디와 오른쪽 너른 평야의

대조적 풍경도 볼 만하다. 정상인 천덕봉 일대는 산불의 흔적으로 온통 민둥산이다. 큰 산불 이후 해마다 10∼12월까지 석 달 동안 전위봉 아래 부대에서는 군인들을 동 원해 나무와 풀을 깎는 작업을 한다.

산수유마을 색다른 매력에 빠져볼까 천덕봉에서 원적봉을 바라보고 서면 동 쪽 깊은 골짜기에는 숲이 우거지고 서쪽 능선은 맨살이 다 드러나 색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다. 한겨울 잘 깎인 민둥산에 눈 이 소복이 쌓이면 부드러운 산의 자태가 하얀 칼날능선으로 돌변해 넋을 잃게 만 들기도 한다. 4시간30분∼5시간쯤 걸리는 이 코스는 하산 길에 영원사를 돌아본 후 철마다 다 른 산수유마을의 정취도 맛볼 수 있어 일 석이조다. 백사면 도립리를 중심으로 경사 리·송말리 일대에는 매년 3∼4월이면 노 란 산수유 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 색 산수유 열매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 낸다.4월 초 열리는 이천백사산수유축제도 좋지만 10월 말 서리가 내리고 난 후 더 욱 붉은 윤기가 흐르는 산수유 열매는 더 욱 황홀하다. 글·사진 정수정(월간 MOUNTAIN 기자)

정상 천덕봉에서 바라본 원적봉 . 동 쪽 깊은 골짜기에 는 숲이 우거지고 서쪽 능선은 맨살 이 드러나 색다른 풍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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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마산 무학산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 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 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 고파.” 시조 시인 이은상이 고향 마산 앞바다 를 떠올리며 지었다는 시 ‘가고파’다. 경남 마 산시 무학산(舞鶴山)에 오르면 가고파의 이

춤추는 학을 닮은 산 무학산의 옛 이름은 두척산(斗尺山)이었 다. 학이 춤을 추는 모습과 같아 무학산으 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시대 고 운 최치원 선생이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이 군사지도를 만들면서 붙였다는 설 도 있다. 문헌 속에 무학산 표기는 조선시 대 영남읍지를 발췌해 엮은 ‘영지요선’에 처 음 나온다. 정상은 학 몸통의 중심에 해당한다. 서원 골 동쪽에 바위로 이뤄진 학봉은 학의 정수 리다. 정상 바로 아래 서마지기에서 봉화산 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왼쪽 날개. 오른쪽 날 개는 대곡산과 만날고개로 이어져 가포만 바 다로 닿는다. 지역 산악인들은 “무학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험하고 웅장하지만 곡선이 부드러워 편안하고 포근한 어머니 같은 산”이라고 말 한다. 겨울 북서풍을 막아주는 무학산 덕분 에 41만 마산 시민들은 따뜻하게 겨울을 지 낸다.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의 발자취가 무학산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산자락 합포만에는 최치원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유서깊은 월영 대가 있고 그가 직접 쓴 ‘월영대’ 입석이 남 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최치원이 수 도하던 고운대가 무학산 정상에 있었다는 기 록이 보인다.

3· 1 5 정신의 발원지 마산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이다.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4·19혁명을 촉발시킨 3·15의거와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에서 보듯 마산은 불의에 앞장서 분연히 일어났다. 시민들과 향토사학 자 등은 “마산을 어머니처럼 감싸안은 무학 산의 거침없는 기개와 정기가 자유·민주·정 의를 사랑하는 마산 시민정신의 원류”라고 말한다. 무학산 정상의 표지석 뒤쪽에 새겨 놓은 ‘삼월정신의 발원지’라는 글귀와 일년 내내 내건 태극기는 무학산에 대한 시민들 의 강한 자부심의 표시다. 호수처럼 잔잔한 마산 앞바다, 그 서정적 인 정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무학산은 마산 을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지역 문인들은 “이은상을 비롯해 아동문학가 이원수, 작곡가 조두남, 무용가 김해랑, 조각 가 문신, 시인 천상병, 소설가 이제하, 음악가 반야월, 만화가 방학기, 영화감독 강제규 등 뛰어난 문학·예술인이 마산에서 많이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마산문학인 일동이 노랫말을 지은 ‘마산의 노래’를 비롯해 지역 대부분의 학교 교가가 ‘무학산~’으로 시작된다.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주류제조회사를 비 롯해 ‘무학’이 들어가는 상호도 즐비하다. 국 립 3·15민주묘지, 문신미술관 등이 무학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마산시립박물관 송 성안(41) 박사는 “무학산은 마산의 상징으로 마산시민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이며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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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애틋한 노랫말이 눈앞에 펼쳐진다. 학을 타 고 산·바다·도시의 풍경을 한꺼번에 조망하 는 산행 재미도 색다르다. 무학산은 마산의 진산이다. 항구도시 마산을 서북쪽에서 남북 으로 길게 병풍처럼 둘러싸고 우뚝 솟아 있 다. 해발 761.4m로 백두대간 낙남정맥(南正 脈) 기둥 줄기의 최고봉이다. 시민들은 불의 에 항거하는 마산 정신이 무학산에서 나온 다고 믿는다.

메 아 리 되 어 울 리 는

활력을 주는 청량제”라고 평가했다.

학을 타고 가고파를 감상한다 무학산의 이곳저곳을 오르내리며 웅장하 고 부드러운 산세, 그 아래 펼쳐진 평온한 도 시와 바다, 보석처럼 올망졸망 떠 있는 크고 작은 섬 등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 다. 특히 봄의 무학산은 진달래꽃에 덮여 붉 은 학으로 변한다. 학봉과 꼭대기, 대곡산 등 의 진달래 군락이 절경을 연출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무학산에 오르는 길은 12가닥이 있다. 남 북을 종주하는 코스로는 남쪽 만날고개~대 곡산~무학산 정상~북쪽 봉화산으로 이어진 다. 북능은 창원시 천주산으로 이어진다. 서 원계곡에서 걱정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이 거리가 짧으면서 경관도 빼어나다. 정 상까지 1.9㎞로 1시간30분 남짓이면 오른다. 서원 계곡은 무학산이 동쪽으로 길게 뻗 어내린 울창한 숲 사이에 깊은 골짜기를 이 루고 있다. 서원계곡은 조선시대 회원서원이 있었던 데서 붙여졌다. 조선 중기 학자 정 구 선생을 추모해 그의 문하생 장문재 선생 이 지었다는 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 로 없어졌다. 고종 23년(1885년) 중수한 정 자인 관해정(觀海亭)이 남아 있다. 서원계곡 을 지나 숲 속으로 7부능선쯤 오르면 우뚝 솟아 절벽을 이룬 걱정바위가 나타난다. 확 트인 바위에 서면 온갖 걱정이 사라지는 느 낌이다. 걱정바위를 지나 나무로 된 365개의 사 랑계단을 오르면 정상 바로 아래 널찍한 ‘서 마지기’ 광장이 나온다. 서마지기에서 다시 365개의 건강계단을 오르면 무학산 정상이 다. 마산만 앞바다에 거북이 모양으로 떠 있 는 아담한 돝섬, 마산~창원을 잇는 마창대 교, 진해 앞바다…. 낙남정맥의 최고봉답게 마산·창원 시가지를 비롯해 서북쪽까지 사 방이 발아래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만난 등산객 이모(53·마산)씨 부 부는 “맑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 다.”며 지리산 방향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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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원곡 입구 등산로 초입의 백운사 . ◀ 산행객을 지키듯 우뚝 선 서마지기 장승 . (큰사진 ) 날개를 펼친 학이 춤추는 형상을 한 경남 마산의 무학산 . 정상을 향해 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 뒤로 잔잔한 마산앞바다가 보인다 . 마산 시민들은 무학산을 불의에 항 거하는 정신이 깃든 산으로 여기고 있다 . 마산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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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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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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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왔다 .

놀이를 나

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무리 . 아

난 상사화

옆에 피어 가는 길

가을 꽃 주머니들이

불갑사

花 지친 마음 달래주는 불갑사 상사화

백수해

안도로

에서 바

라본 칠

산 앞바

다의 노

을 .

칠산 앞바다 붉게 물들이는 노을

노을은 쉬 사라지지 않았다. 적당히 소용돌이치며 뭉텅이진 구름이 있었고, 또 그 구름이 너무 요동치지 않게 간간이 흔들어주는 적당한 바람이 있었다. 태양은 철렁이는 수평선 위에 점점이 뿌려진 일곱개의 섬, 그리고 파도에 닿을 듯 말 듯 띠 모양으로 떠있는 구름 사이에서 숨바꼭질을 즐겼고, 뭍의 사람들은 멀찌감치 떨어진 해안 어귀에서 바람과 바다, 노을을 함께 즐겼다. 태양이 물 아래로 잠긴 것은 그 뒤로도 한참 지나서였고 검붉은 노을의 여운이 없어지기까지는 그로부터 또 한참 뒤였다. 노을이 아름다운 영광(靈光) 칠산 앞바다의 모습이다. 이 바다는 이곳 사람들의 젖줄과 같다. 주꾸미, 낙지, 민어, 전어, 돔, 조기, 보리새우 등 갯것들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잡혀 넉넉한 삶을 이어오게 했다. 오죽했으면 조기를 잡으러 갈 때 배 위에서‘칠산 바다에 돈 실러 간다.’고 노래했을까. 세월이 흘러 이제는 먹을거리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식객(食客)들이 여행객의 주류가 됐으니 그 발걸음이 더더욱 영광 땅을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입맛 깨우는 굴비·보리새우… ① 귀하신 몸 영광굴비 . ② 펄떡거리는 보리새우의 꼬리와 머리를 꽉 움켜쥔 채로 초 장에 푹 찍어서 먹는다 . 먹기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 ③ 하늘이 꾸물럭거리며 빗방울이 떨어지려하자 염부가 서둘 러 소금을 걷어내고 있다 .

여기에 칠산 앞바다를 주황색과 보라색, 회 색빛 감도는 붉은 색으로 덧칠하는 노을은 미 식(美食)을 탐하며 배 두드리는 여행객들에게 심미(審美)의 만족감까지 덤으로 얹어준다. 영 광 사람들도 노을이 자랑스러웠나보다. 드라 이브코스로 유명한 17㎞ 길이의 백수 해안도 로 어귀에 아예 노을박물관(061-350-5600)까 지 뒀다. 또한 천년고찰 불갑사 일대에는 온통 붉은 상사화(相思花) 천지다. 땅에서 기다란 줄기가 맥없이 쑥 솟아나는가 싶은 모양이지만 그 위 에 피어난 꽃술은 마치 농염한 여인의 기다란 눈썹처럼 근사하게 벌어져 있다. 가버린 봄을 추억하려는 가을 여인의 모습이라고 할까.

영광의 특별한 먹을거리는 소금으로 만들어진다 식객으로 혀끝의 만족을 찾아갔다가 미(美) 의 절정 한 조각 붙들고 돌아올 수 있는 곳, 영광이다. 굴비는 조기 말린 것이다. 조기 중에서도 머 리에 다이아몬드 모양을 갖고 있는 참조기만이 영광 법성포 굴비라는 영예를 얻고 귀한 몸이 될 수 있다. 단단한 머리에 노란 빛을 띠고 있 어 황금투구를 쓴 조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비 싼 굴비는 산지 가격으로만 한 마리에 10만원

을 훌쩍 넘어서니 귀하신 몸이 틀림없다. 이 참 조기들은 음력 3월 즈음 알을 낳기 위해 중국 앞바다에서 추자도와 흑산도를 지난 뒤 연평도 로 올라가는 도중 칠산 앞바다에서 잡혔다. 하지만 요즘은 영광 칠산 앞바다에서만이 아 니라 추자도, 중국 등지에서도 많이 잡힌다. 그 래서 이곳에서 잡힌 조기만이 아닌, 이곳에서 소금 뿌려 말린 굴비를 ‘법성포 굴비’라고 부른 다. 법성포 굴비라고 별다를 것 없다며 폄하할 때 주로 들먹여지는 근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법성포 굴비가 다른 이유는 분명하다. 조기를 염장 건조하는 해다올의 박윤수 사 장에 따르면 1년 이상 묵혀 간수가 빠진 천일 염으로 염장하는 제조기법이 다른 지역 굴비와 다른 이유 첫 번째다. 또 하나는 하늬바람이다. 옴폭 들어간 법성포에는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 쳐 파리가 얼씬도 하지 못한다. 거리 하나, 산 하나만 넘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파리들이 웽웽거리니 천혜의 조기 덕장임에는 틀림없다. 실제로 너른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던 지느러 미 달린 물고기에게 무슨 주민등록번호가 있다 고 나누겠는가. 중국 고깃배에 잡히면 중국산, 추자도 고깃배에 잡히면 추자도산이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다. 하지만 풍어 깃발을 펄럭거리며 만선의 배 가 들어오던 법성포에는 더이상 고깃배가 들 어오지 않는다. 2년 전 매립사업을 진행해 법

성포 갯벌길 일부만 남기고 흙으로 메웠다. 하 지만 법성포 굴비를 파는 가게는 여전히 즐비 하게 늘어서 있어 법성포 굴비를 찾는 데 어 려움은 없다. 영광의 특별한 먹을거리는 대부분 소금으로 시작한다. 굴비는 물론 꼴뚜기젓, 낙지젓, 갈치 속젓 등 짭짤한 것들 모두 마찬가지다. 이곳은 국내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면서 신안 다음으 로 많은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예로부터 소금을 만드는 곳인 염산(鹽山)면 등에는 현재 모두 124개의 소금 만드는 회사 가 있다. 칠산 앞바다 물을 받아쓰고 있다. 영 백염전 김영관 회장은 “간수를 뺀 소금은 나트 륨 함량이 88%로 단맛이 난다. 친환경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더 적어서 74~78% 정도”라면 서 “짠 음식이 안 좋다는 것은 정제염을 먹을 때 얘기일 뿐 천일염은 오히려 몸에 좋은 소 금”이라고 말했다.

상사화 군락에 서면 나도 사춘기 소녀 먹을거리에 대한 탐닉만으로 그치면 폼이 덜 난다.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초순이면 불 타는 상사화가 지천에 가득하다. 부드러운 꽃 잎의 곡선이 농염한 여인인 듯 보였지만 찬찬 히 보니 불덩어리 하나를 높이 치켜든 모양새 이기도 하다.

평일임에도 또 아직 상사화가 절정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성미 급한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불 갑사 지나 불갑산까지 삼삼오오 무리지어 꽃놀 이에 나섰다. 불갑사 입구 주차장에서 15분은 족히 올라가야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곳에서도 용천봉, 도솔봉까지 가려면 최소 1시간은 올라 가야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 아주머니들은 등산복을 잘 갖춰 입었지만 굳 이 정상까지 올라갈 이유는 없다. 적당히 그늘 좋은 곳, 상사화 군락 잘 보이는 곳에 자리 깔 고 앉아 각자 싸온 맛난 음식과 이야기 보따리 꺼내 놓으면 그곳이 바로 수십 년 전 사춘기 소 녀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이다.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신호로써 단풍이 인생 의 비의(秘意)를 품게 만든다면 영광 불갑사의 상사화는 인생의 봄날이 봄에만 머물러있지 않 음을 알려주는 희망을 건네준다. 가을 꽃놀이 가 가을 단풍놀이보다 좋은 이유다. 영광의 모든 유적지, 공원 등이 그러하듯 불갑사 역시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다. 영광군 청 관계자는 지난해만 50만명의 ‘상추객(賞秋 客)’들이 찾았고, 18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올해 축제 역시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가능하면 주말보 다는 평일에 찾아야 넉넉한 마음으로 상사화 를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영광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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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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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편안해야 장거리 여행이 편안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냉각되었을 때 뚜껑 을 열고 살펴본다. 벨트, 호스의 조임 상태 등 도 살펴보자.

장거리 운전시 공기압 1 0 % 올려 생명과 직결되는 제동 장치는 반드시 점검해 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4만㎞마다 교환하면 좋 다. 브레이크 오일이 ‘LOW’선까지 내려갔을 경 우 먼저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 상태 를 확인한 뒤, 사용이 가능하다면 브레이크 오 일만 보충하면 된다. 브레이크 오일 점검 방법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연

출발전 브레이크·타이어 꼭 체크… 속으로 밟아본다. 페달감각이 딱딱해지면 정상이 다. 만약 물렁한 스펀지 같은 감각이 느껴지면 정 비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 (30PSI)을 유지한다. 4∼5인 가족이 타거나 장거 리 운전시 미리 공기압을 10%가량 높여주는 것 도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하자.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 (▲)의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마모 한계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 한계까지 닳았으면 타이어를 교체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삼각대, 보조타이어,

티즌 네 해외 “YF쏘나타 디자인·품질 세 계

적수

리는 휴게소를 방문한 뒤에는 신종플루 예방 차 원에서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자.

손전등, 각종 공구와 자동차 고장시 응급서비스 연락번호, 보험회사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의료보 험카드, 소화제·진통제 등의 간단한 구급약도 준 비해야 한다. 빗길 운전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낭패 다. 이 경우 담배꽁초나 비누를 앞 유리창에 고 루 문지르면 잠시나마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 다. 운행 중 갑자기 보닛에서 김이 올라올 경우 라디에이터 호스가 찢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차 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찢어진 부분을 찾아 테이 프로 감아 응급조치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

지난 17일 출시된 현대차 YF쏘나타에 대한 해 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토블로그와 월드카팬즈닷컴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매체들은 신형 쏘나타의 출시를 집 중 보도했다. 특히 오토블로그는 “신형 쏘나타 는 폭스바겐 CC보다 진보된 쿠페형 세단으로 현 재의 디자인 트렌드를 잘 반영한 차”라고 호평 했다. 19일 현재 오토블로그에는 쏘나타 출시 기 사에 대한 리플이 줄을 이어 해외 네티즌들 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네티즌 ‘Sal Collaziano’는 “외관은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 등 동급 중형세단보다 고급스러워 보이 며, 가격 대비 성능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 다. 또 “내·외관 디자인과 품질이 세계적인 수 준에 올랐다.”(Kaptain75329), “과거 현대차에

준”

C e n t r a l C i t y C h u r c h 1 2 7 4 0 - 1 0 2 n d A v e . , S u r r e y , B C seeks Senior Pastor. $19.82/hr.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ing, assistance to mission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lead prayers, officiate baptisms/ funerals, administrative duties. Req: 3 years of experience as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ordination as Church Pastor,

a b i l i t y t o s p e a k K o r e a n . F a x r e s u m e s t o 6 0 4 - 5 3 3 - 3 6 8 0 / e m a i l : c e n t r a l c i t y c h u r c h o f f i c e @ g m a i l . c o m

휴게소 손씻어 신종플루 예방 운행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를 했다 하더라 도 마지막까지 꼼꼼히 살피자. 산길과 같은 비포 장 도로를 달린 경우 돌이나 나뭇가지에 타이어 가 찢기거나 머플러 등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차량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맑은날 넓은 공터 에서 차 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 준다. 매트 아래 신문지를 깔아 주면 악취와 습 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비해 무척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실내 품질은 이 미 미국차를 넘어섰다.”(kbm123)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반해 “멋진 차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 피니티와 렉서스 등 일본차의 스타일과 닮았 다.”(Adis), “현대차만의 색깔보단 폭스바겐 CC나 캐딜락을 닮은 내·외관이 아쉽다.”(Quack) 등 다 소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본 격적으로 나선다. 신형 쏘나타는 내년 초 미국 앨 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1년 초에는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11년 부터는 연간 45만여 대의 신형 쏘나타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

I n t e r n a t i o n a l S a l e s a n d M a r k e t i n g M a n a g e r B B H N u t i r t i o n L t d . Vacancy: 1 Duty : ◈ International market research (especially Asian region) ◈ Plan and direct wholesales ◈ Sales and negotiate large contracts ◈ Participate in trade shows. ◈ Respond to customer complaints and demands ◈ Evaluate the activities of the company

Terms of Employment: Full Time/Permanent Salary: $20~27/hour (depend on experience and skill), 14 days paid vacation Requirements and experience: ◈ a university degree or college diploma ◈ Excellent communication with Japanese and Korean ◈ At least 2~3 years related experience as a manager. ◈ managerial experience is must

A p p l y b y : e - m a i l : b b h n u t r i @ g m a i l . c o m F a x : 1 - 8 6 6 - 8 9 6 - 4 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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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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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레바논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부대의 모습 .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 이어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 의에서 단연 눈길은 공동의장국 역할을 맡은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 쏠렸다. G20은 전세계 인구의 3분의2와 생산의 90%, 교역의 80%를 차 지한다. 그러나 아직 아시아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 국제사회 기 여로 꼽히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공적개발원조(ODA) 등에 대해 미흡한 상황이다.

국제사회 기여 걸음마 수준

O D A· P K O 참여 늘려야 新아시아시대 1 . 경제 파워 2 . 성장의 원천 3 . 역샌드위치론 4 . 힘받는‘ G 2’론 5 . 중국의 대변신 6 . 문화대국을 꿈꾸는 일본 7 . 아세안 경제 8 . 공동번영의 길 9 . 국제사회 역활

국제 개발원조 현황 살펴보니 아시아 국가들의 ODA 지원은 일본 정도를 제외하고는 걸음마 수준이다. 상당수가 원조를 받는 국가(수혜국)에 머물러 있다 보니 원조를 하는 국가(공 여국)로 옮겨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 인도 등이 ODA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선진국 수준 으로 가려면 갈 길이 멀다. 특히 중국 은 지원을 받는 나라와 양자 관계로 접근, 채무탕감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 어 논란도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 원조위원회(DAC) 22개 회원국 등 ODA 규모(순지출 기준 잠정치) 상위 29개 국에 아시아 국가는 일본(5위·93억 6200만달러)·한국(19위·7억 9700만달

러)만 포함돼 있다. 상위 10위권은 미 국(1위·260억 800만달러)에 이어 독 일·영국·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스웨 덴·캐나다·이탈리아 등 유럽과 북미의 선진국들이다. 일본과 한국은 국민총소득(GNI) 대 비 ODA 비율이나 1인당 ODA 규모 순위에서는 20위권으로 밀려난다. 중 국과 인도,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도 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ODA 지원 목 적이 정립되지 않았거나 지원 대상이 지엽적이라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중남미·서남 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주로 상업차관 이나 정부투자 형식으로 지원, 추후 채 무탕감을 하는데 액수를 발표하지 않 아 ODA 공식 통계는 없다. 그러나 지 난 2월 미 의회처 보고서에 따르면 중 국은 2007년 251억달러를 대외원조로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ODA 지원 1위인 미국의 같은 해 ODA 실적(217억달러)을 웃도는 규모 다. 하지만 중국식 ODA는 수혜국의 자 원 확보를 노리거나 양자 관계와 관련 시켜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인도는 부탄·네팔·아프가니스탄 등 주변국들과 아프리카 개도국 위주로 지원하다가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동 남아 등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ODA 지원을 위해 5억 47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전년보다 20% 정도 늘어난 수치다. 태국은 5년 전 국제 협력청(TICA)를 설립, 라오스·캄보디 아·미얀마 등 인접국들을 대상으로 소 규모 원조를 하고 있다. 주로 연수생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은 2011년까지 유·무상 원조 통합평가체 제를 구축, 원조 효과를 높이고 궁극 적으로 유·무상 원조를 통합하는 체제 를 만들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ODA를 GNI 대비

0.25%까지 확대하면서 무상원조를 100% 확대하고 비(非)구속성 원조를 75% 수준으로, 최빈국·고(高)채무빈 국 대상 원조를 90%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생계형 참여국 많아… 오히려 독 되기도 아시아 국가 P K O 활동 살펴보니 국제사회를 위한 가장 큰 기여외 교로 평가받는 유엔 평화유지활동 (PKO)은 전세계 분쟁 지역에 군대(평 화유지군·PKF)를 파견, 현지 치안 및 재건 등 평화유지를 돕는 것이다. 유엔 깃발 아래 분쟁당사국의 동의 를 받아 중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 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테러 와의 전쟁’ 등을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는 다르다. 16일 외교통상부와 유엔 본부 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유엔 회원국 중 117개국이 PKO를 위해 모두 9만 3813명의 군대(군병력과 군옵서버) 및 경찰을 파견 중이다. 한국은 2007년 7월 레바논에 파병한 동명부대 367명 등 총 396명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로 따지면 37위다. 10위권 정도의 경제력을 감안한다

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놀랍게도 파 병 순위에서 파키스탄(1만 618명), 방 글라데시(9849명), 인도(8612명), 나이 지리아(5882명), 네팔(3884명) 등 서남 아·아프리카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하 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10~20위권이 다. 규모로 본다면 아시아 국가의 PKO 활동은 상당한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파병 상위권 아시아 국가들 의 PKO 활동은 월급을 받기 위한 ‘생 계형’인 경우가 많아 수준이 상당히 떨 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아시아 개발 도상국에서 PKO를 파병하는 주 이 유는 유엔 분담금을 통해 1명당 월 1000~1200달러를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장비 부족 이나 기강 해이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 어 기여외교는 커녕 오히려 이미지가

깎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일본 등은 또 상황이 다르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생계 목적뿐 아 니라 국가전략적으로 파병을 늘려 외 교·경제적으로 거점화 전략을 추진하 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입지 제고와 자원 취득, 전후 복구과정 에서 이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 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자위대와 다국적군 등의 이 해관계가 얽혀 PKO 파병을 늘리지 못 하지만 PKO 분담금을 전체 2위 규모 (16.6%)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PKO 파병을 늘리기 위 해 1000명 규모의 상비부대를 편성하 고 공병 등 지원부대도 1000명 규모로 별도 지정,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유명 환 외교부 장관은 최근 “현재 레바논 수준(367명)보다 3~4배 늘려야 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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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기 획

OUTDESIGN 알루미늄 ALUMINUM MANUFACTURING

‘도시디자인 선두 주자’상하이·부다페스트 관광을 온 외국인이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대부분 3~4일 정도에 불과하다. 그 짧은 시간에 한 국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공항과 주요 도시의 건축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대표도시인 서울은 어떨까? 한강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만 늘어서 있고 내세울 만한 서 울의 랜드마크라고 해야 지은지 20년이 넘는 63빌딩뿐이다. 양적 공급에만 치우치다 보니 서울 을 비롯한 우리의 도시들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사례를 통해 도시 디자인이 국가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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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GATE, FENCE, STAIRS, RAILING

무료견적 604-552-4700 outdesign4700@hotmail.com

마천루·옛성 활용 국가브랜드 키운다

1 .‘석유 이후’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2 . 기후변화와 한반도 3 . 식량위기 , 길은 없는가 4 . 자본 , 인종 , 이념의 벽을 넘어 5 . 문화와 미래와 소프트파워 6 .‘인간없는 미래’윤리위기 극복과 희망

“원더풀!” “전하오칸!(眞好看)” “스 고이데스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이어서 터지는 카메라 셔터. 조금이라도 더 배경이 잘 보이는 곳 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자리 쟁탈전 (?)까지 벌어진다. 랜드마크가 잘 보 이는 곳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유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예외없이 푸시(浦西)에 위치한 와이탄에서 강 건너 푸둥(浦 東) 루자쥐(陸家嘴)의 초고층 스카이 라인과 와이탄의 100년 이상된 옛 건 축물을 비교하곤 한다. 이러한 상하 이의 스카이라인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만 해도 매년 1억명이 넘는다.

상하이 , 둥팡밍주 등 초고층빌딩으로 첨단이미지 부다페스트 , 왕궁 등 보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

상하이 동방명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와이 탄(外灘)에서는 이같은 풍경이 일 상화된지 오래다. 상하이를 가로지 르는 황푸강(黃浦江)을 중심으로 동 쪽(푸둥)과 서쪽(푸시)은 건축물들 이 확연히 다르다. 푸시에는 허핑 판디엔(和平飯店), 홍콩상하이은행 (HSBC) 등 100년 이상된 서양 식 건축물 97개가 그대로 보존돼 있 다. 반면 푸둥에는 ‘동양의 진주’로 불 리는 둥팡밍주(東方 明珠) TV탑(468m), 진마오(金茂)타워 헝가리 부 (88층,421m)와 최근 다페스트 준공한 세계금융센터 (100층,492m) 등 30여개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차 있다. 상하이 시 정 부는 특색있는 디자인의 건물만 허 가하기 때문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스페인 빌바오

이곳에서 만난 미국인 무역상 제 레미 코너(50)는 “와이탄에서 바라 보는 상하이의 야경은 소문대로 세 계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왔다는 김수진 (23·여)씨도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매번 올 때마다 달라져 있을 만큼 역 동적”이라며 “특히 강변을 따라 달라 지는 야경이 최고의 볼거리”라고 말 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고단한 얼 굴로 자전거를 몰고 출근길에 나서던 인민복 차림의 시민들이 중국을 대표 하는 이미지였다. 하지만 황푸강 건 너편에 우뚝 솟은 수백m 높이의 마 천루는 중국의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황푸강에는 초대형 LED(발광다이 오드) 광고판을 단 배들이 많이 오 간다. 우리나라의 삼성을 비롯, 소니, 캐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매년 수백

만 달러를 내가며 광고를 한다. 와이 탄의 전망대를 찾는 1억명의 눈을 의 식한 것이다. 상하이 도시계획국 관 계자는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황 푸강을 중심으로 와이탄은 보호, 푸 둥은 개발이라는 전제에서 결정된 다.”며 “근대와 포스트모던 건축물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게 상하이 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쓸모없는 땅이던 푸둥을 불과 20년 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업무지 구로 바꿔놓은 상하이 정부의 ‘스카 이라인 마케팅’은 성공한 듯 보인다. 일부 건축 평론가들이 “마치 시골 아 가씨가 얼굴에 맞지도 않은 진한 화 장을 한 형상”이라며 상하이를 혹평 하기도 하지만 황푸강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의 도시라인이 중국의 국가 브 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저녁이 되자 헝가리의 수도 부다 페스트는 도시 전체가 황금빛 조명 으로 물든다. 도나우강의 몽환적 풍 경이 그대로 펼쳐지면서 과거의 화 려한 영광이 다시금 빛 속에서 부활 한다. 강 너머 보이는 부다 왕궁을 바 라보니 지금이라도 드레스로 치장한 중세 귀족들이 왈츠 선율에 맞춰 흥 겨운 파티를 벌일 것만 같다. 어부들 이 나서서 나라를 지켰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어부의 요새’는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국가가 왜 필 요한지를 잘 대변해 준다. 도나우강에는 늘 수십척의 유람

선들이 전세계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국회의 사당과 영화 ‘글루미선데이’의 배경 이 됐던 세체니 다리 등은 화려함을 넘어 슬픔을 느끼게 할 정도다. 작곡 가 요한 슈트라우스가 ‘아름답고 푸 른 도나우강’을 여기서 작곡한 이유 를 금방 알 수 있다. 유람선에서 만난 일본인 사업가 와타나베 준(45)씨는 “전세계 유명 한 도시를 거의 다 다녀봤지만 부다 페스트만큼 야경이 아름다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도시는 없 다.”고 소감을 전한다. 안홀트-GMI에 따르면 지난해 헝가리의 국가브랜드 순위는 세계 25위로 우리나라(32위)를 앞질렀다. 1인당 GDP가 우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에도 국가 브랜드 가치가 우 리보다 높은 이유는 이처럼 많은 여 행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의 야경지 로 꼽는 수려한 도시 디자인이 한 몫을 했다.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펼 쳐진 부다페스트의 모습이 헝가리 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는 데 크 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 하지 않는다. 김성홍(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 수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적 역 량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올 리는 데 있어 건축전시회 등 도시 디 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 stinger@seoul.co.kr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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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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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제과 외환 은행 (밴쿠버) 외환 은행 (버나비) 외환 은행 (코퀴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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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한인 한인 한인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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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신용 신용 신용 신용

조합 조합 조합 조합 조합

(밴쿠버) (버나비) (써리) (코퀴틀람) (랭리)

HSBC 김정호 소장 (코퀴틀람) 604-933-2592 HSBC 문병옥 부장 (코퀴틀람) 604-933-2576 HSBC 최혜원 과장 (코퀴틀람) 604-933-2582 HSBC 유소영 부장 (코퀴틀람) 604-659-573 HSBC 김혜근 소장 (버나비) 604-659-5713 HSBC 이미진 부장 (버나비) 604-678-5156 HSBC 최유경 차장 (버나비) 604-659-5717 HSBC 김지현 (버나비) 604-678-5151 몬트리올 몬트리올 몬트리올 몬트리올 몬트리올 몬트리올 몬트리올 몬트리올

김성아 장수혁 임준호 권유정 김정은 홍성덕 강병태 이성수

(다운타운) (다운타운) (노스밴쿠버) (노스밴쿠버) (노스밴쿠버) (버나비) (메트로타운) (메트로타운)

604-665-7303 604-665-6614 604-903-3037 604-665-3779 604-903-3081 604-665-2589 604-665-3708 604-668-1078

낙원 떡고을 떡집 새마을 떡집 오복 떡집 일곱시 떡집 한양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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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제과(버나비) 올리브제과(써리)

604-420-8845 604-580-3438

무역/도매

권치안 합동 법률 604-759-0220 김진아 변호사 604-291-6776 마틴 합동 법률 604-687-8080 박종억 변호사 604-436-3315 사이몬 리드 변호사 604-681-3459 슐러만 변호사 604-685-8472 신철희 변호사 604-647-4173 이병오 변호사 604-669-5244 정재권 변호사 604-444-9901 정지교 변호사 604-436-0133 천미성 이민 변호사 604-727-5759 황승일 변호사 604-421-3669 David Thomas 변호사 604-988-0795 Helen Park 604-891-1168 Linda Mark 변호사 604-588-9800 Michael Golden Law Corp 604-439-2420 Simpson Thomas & Assoc. 604-689-8888

병 원 고상욱 김광덕 김기선 오예일 왕인덕 윤명섭 윤명중

가정의 가정의 가정의 가정의 가정의 가정의 가정의

604-461-1300 604-942-6220 604-273-9404 604-436-1611 604-436-0880 604-939-7345 604-588-8565

보 석 뮤즈보석 장미보석

778-355-6688 604-420-9077

보 험 강수희 교육 보험 김원준 보험 (SUNLIFE) 박도희 생명 보험 박진호 생병 보험 백윤경 종합/교육 보럼 서상빈 생명 보험 서동춘 교육 보험 웨스트 캐나다 종합보험 유상원종합보험 이명희 교육 보험 이병상 (GVF) 이상엽 생명 보험 이상태 보험/교육 보험 정은국 보험 지정식 생명 보험 한인종합보험(한아름 옆) 허중구 생명 보험 헤리테지 교육 보험 BC 생명 (주) C&C 종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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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귀덕 강근식 강성우 강성호 곽제니 곽흥식 권오찬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권원식 부동산 김근주 부동산 김남균 부동산 김남표 부동산 김동하 부동산 김상윤 부동산 김석용 부동산 김성기 부동산 김성룡 부동산 김세환 부동산 김시극 부동산 김영훈 부동산 (하나) 김용구 부동산 김은중 부동산 김재량 부동산 김재희 부동산 김진규 부동산 김철희 부동산 김태용 부동산 김학일 부동산 김 혁 부동산 김형윤 부동산 김호배 부동산 나나이모 부동산 노철성 부동산 노현석 부동산 로터스 부동산 류재득 부동산 류인숙 부동산 민흥기 부동산 박계춘 부동산 박동수 부동산 박병우 부동산 박병준 부동산 박인근 부동산 박진희 부동산 박휘숙 부동산 백동하 부동산 백홍기 부동산 백창권 부동산 브라이언 김 부동산 브라이언 송 부동산 서상영 부동산 소피아 김 부동산 손 실비아 부동산 손국할 부동산 손은기 부동산 손정희 부동산 손창일 부동산 송명선 부동산 송기형 부동산 송영덕 부동산 송준오 부동산 신양숙 부동산 신철주 부동산 안성훈 부동산 안승아 부동산 안창섭 부동산 안태영 부동산 양규성 부동산 양봉주 부동산 염부창 부동산 오광철 부동산 오윤식 부동산 요한나 부동산 원프로 부동산 박윤경 부동산 유상원 부동산 유종수 부동산 윤영택 부동산 윤재권 부동산 윤정식 부동산 윤정아 부동산 이강훈 부동산 이건우 부동산 이관호 부동산 이광수 부동산 이기웅 부동산 이동희 전문 부동산 이성훈 부동산 이승우 부동산 이옥배 부동산 이은이 부동산 이응범 부동산 이정아 부동산 이진충 부동산 이창호 부동산 이태경 부동산 이학봉 부동산 이항우 부동산 임진성 부동산 장형주 부동산 장홍순 부동산 (주택, 상업용) 전상훈 부동산 전영관 부동산 전정남 부동산 정희중 부동산 정대연 부동산 정성원 부동산 정성채 부동산 정윤태 부동산 정지원 부동산 정태원 부동산 정해종 부동산 조규철 부동산 조남수 부동산 조희숙 부동산 줄리앙 강 부동산 차경수 부동산 차창완 부동산 최규석 부동산 최기장 부동산 최민규 부동산 최보영 부동산 최우석 부동산 최재동 부동산 캐빈최 부동산 토니김 부동산 프랭크윤 부동산 하나 부동산 한상도 부동산 한희선 부동산 황남필 부동산 ABF 부동산 학원 (토니리)

604-306-6750 778-899-8924 604-831-8788 604-762-4443 604-657-4886 604-970-0907 604-319-7321 604-970-2295 604-551-7270 604-551-7013 604-731-8804 604-781-3535 604-721-8858 604-999-4989 778-896-5421 604-318-5588 604-377-8287 604-767-1531 778-883-3357 604-760-3331 604-862-8949 604-721-7523 604-257-8888 250-816-1004 778-908-5358 604-512-3810 604-724-7593 604-722-2927 604-618-4504 778-883-8949 604-240-9916 604-415-9800 604-512-9972 604-817-5734 778-888-0196 604-263-5512 604-765-4259 778-899-4989 604-828-2114 604-722-2525 604-793-7666 604-313-0821 778-846-4989 778-552-1562 604-720-2090 604-782-4545 604-782-7001 604-782-1608 604-788-3225 604-838-2699 604-916-1018 604-831-8949 604-729-4003 778-829-0204 604-306-3522 604-250-4627 604-562-8949 604-790-5162 604-942-7211 604-970-1895 604-880-5420 604-837-1629 604-767-6362 604-512-6367 604-812-5494 604-512-4989 604-813-8000 604-345-9856 604-802-0786 604-808-5024 604-790-2543 604-842-4949 250-619-8949 778-998-0998 604-671-2404 604-328-8405 778-840-8924 604-880-1823 604-803-8684 604-603-9762 604-970-9172 604-657-8217 604-505-4417 604-435-9477 604-813-9031 604-813-9891 604-537-6506 778-892-1715 604-767-7545 604-805-9966 604-671-9377 604-317-6120 604-537-3956 604-318-1240 604-537-5005 604-805-9131 604-808-6571 604-313-4978 604-781-4739 604-828-8949 604-816-5861 604-315-4989 604-612-3363 604-512-0500 604-720-1362 604-309-9997 604-309-9953 604-312-2599 604-816-8868 604-618-2541 604-725-8194 604-436-1335 604-789-4989 604-377-7899 778-838-4391 604-790-1035 604-657-1140 604-802-2345 604-760-7292 604-937-1122 778-898-6972 778-896-4989 604-617-0090 604-684-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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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김인식 사진관 나이스 포토 데이비 포토 빅토리아 사진관 스타 포토 (메트로타운) 스튜디오 맥(결혼이야기)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허바허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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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천국 새생명 말씀사 스마트북 서점 엠마오 기독교 서점 오늘의 책 (버나비점) 오늘의 책 (써리점) EBS 서적 (밴쿠버) EBS 서적 (코퀴틀람)

SchoolBookX (노스밴) SchoolBookX (코퀴틀람) SchoolBookX (써리) 24시 서점 (다운타운)

604-904-7734 604-464-3359 604-580-3360 778-893-0579

선 물 모닝 글로리 (아버딘) 모닝 글로리 (메트로타운) 시계 백화점 아트 박스 (메트로타운) 와인위저드 한아름 마트 선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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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리본 스킨 & 스파 604-931-7552 미셀 경락 피부 604-263-8880 롱타임라이너 604-261-3322 비엔뷰티 스킨 케어 778-899-4895 아이리스 데이 스파 604-580-0399 아프로디데 스킨 & 바디 케어 604-516-7700 오렌지 타운 스킨 케어 604-584-7800 에밀리 스킨 케어 604-945-7647 인보그 스킨 케어 604-506-5249 테마 스킨케어 604-420-4207 클라라 스킨 케어 604-876-1888 하모니 스킨 케어 604-269-3666 화이트 스킨 & 경락 604-726-1439

스포츠 밴 피싱 샨띠 요가 스콜피온 하키 스쿨 스쿠버 다이빙 월드 탁구장 이향숙 건강 요가 피겨 스케이팅 레슨 한국 스포츠 Vancouver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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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당 밴쿠버 경복궁 남한산성 다락방 다래옥 서울관 로얄 신포 우리 만두 이학 부페 식당 장모집 (리치몬드점) 장모집 (다운타운) 조선 갈비 Toyo Sushi

604-987-3112 604-985-8828 604-683-9105 604-435-6664 604-738-8285 604-633-0667 604-873-1734 604-233-0712 604-642-0712 604-434-1222 604-879-0990

버나비 두꺼비 명동 칼국수 북창동 순두부 우래옥 청석돌 (Blue Stone Grill) 캔조 생라면 전문점 한남 식당 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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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고궁 구월산 설농탕 깁밥 천국 만두향 만리성 뱃고동 사랑채 왕가마 원조칼국수 인사동 푸른바다 횟집 피쉬&그릴(신개념 포장마차) 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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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금강산 식당 단골집 써리서울 일억조 홍마노 해룡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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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랭리/기타지역 김치 나라 리치몬드 비원 리치몬드 참나무 아즈메 식당 (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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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 밴쿠버

랍슨 패밀리 마트 라슨 한국 식품점 웨스턴 마켓(NEW) 웨스턴 사이드 마켓 한남 마트 한아름 마트 현대 수퍼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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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 코퀴틀람 604-931-0721 604-588-8267 604-683-5292 604-325-3325 604-568-2658 604-899-2140 604-942-7088 604-528-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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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제일 맛있는 식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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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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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류

밴쿠버 가고파 여행사 고려 여행사 나래 여행사 대한 여행사 럭키 여행사 리츠 여행사 미주 관광 (다운타운) 블루버드여행사(다운타운) 새마을 여행사 서울 여행사 센츄리 여행사 스카이라인 (다운타운) 오케이 여행사 우리 여행사 한샘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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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백화점 삼성 전기 이지와트 전기 공사 제이테크 전기 켄라이즈 전기 공사 킹전자 수리 전문 SOL 전자 수리 전문 VACUMM CENTRE UNITED 금전등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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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휴대폰 TELUS 휴대폰(I-TEL 밴쿠버) 604 879 4835 TELUS 휴대폰(I-TEL 노스밴) 604 924 4835 아시아나 텔 604-436-2745 코러스 통신 604-709-0333 프라임 통신 604-288-5531 하나로 텔레콤(국제전화) 604-738-3090 하이텔 글로벌 604-638-8777 한국 렌탈폰 604-676-7080 한국 정보 통신 604-588-2858 한국 통신 604-517-8486 한국통신수신자부담전화 1-888-431-5699 현대 통신 (핸드폰, 인터넷) 604-488-9267 BELL 휴대폰 (셀타운 랍슨) 604-681-8243 BELL 휴대폰 (셀타운 코퀴틀람) 604-939-8249 FIDO 휴대폰 마을 (랍슨) 604-683-3510 FIDO 휴대폰 마을 (펜더점) 604-685-3436 FIDO 휴대폰 마을 (코퀴틀람) 604-677-2853 HAPPY CALL 604-899-2008 SK한국수신자부담전화 1-800-238-1035 TELUS 한인 휴대폰 (한남) 604-717-6677 TELUS 한인 휴대폰 (밴쿠버) 604-717-6688 TELUS 한인 휴대폰(코퀴틀람) 604-717-6666 WIDE TELECOM 604-288-8255

정육점

가나안 정육점 금강산 정육점 낙원 정육점 (본점)

그린 조경 공사 (차석준) 그린 가드닝 서비스 레인보우 조경 공사 림스 정원 공사 박 정원사 아리랑 가드닝 Park’s 조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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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가나안 교회 갈릴리 교회 갈보리 장로 교회 갈보리 한마음 교회 광야 교회 광장 교회 그레이스 한인 교회 기쁨의 교회 나눔교회 노스 밴쿠버 장로 교회 랭리 만유 장로 교회 로마 성결 교회 로즈메리 교회 명성 교회 목양 장로 교회 믿음 교회 밴쿠버 감리 교회 밴쿠버 구세군 교회 밴쿠버 동산 장로 교회 밴쿠버 두레 교회 밴쿠버 모자익 교회 밴쿠버 새문안 교회 밴쿠버 성렬 교회 밴쿠버 순복음 교회 밴쿠버 아름다운 교회 밴쿠버 안디옥 교회 밴쿠버 영광 교회 밴쿠버 영락 교회 밴쿠버 영성 교회 밴쿠버 예닮 교회 밴쿠버 온누리 교회 밴쿠버 주바라기 교회 밴쿠버 주안 교회 밴쿠버 중앙 교회 밴쿠버 큰빛 교회 밴쿠버 한인 감리 교회 밴쿠버 한인 연합 교회 밴쿠버 한인 장로 교회 밴쿠버 할렐루야 교회 부흥 교회 북미 원주민 선교회 빅토리아 한인교회 사랑의 교회 사랑하는 사람들 교회 삼성 교회 삼일 교회 서민 교회 새생명 순복음 교회 생명의 소리 교회 세계를 품은 교회 샬롬 장로 교회 실로암 교회 주님의 제자 교회 주앤주 미션 교회 주훈 감리 교회 코퀴틀람 한인교회 하베스트미션교회 화이트락 AIM 한인 교회 흰돌 교회 21세기 소망 교회 서광사 밴쿠버 한인 천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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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과 권용구 치과 기노욱 치과 김경범 치과 김미혜 치과 김영희 치과 김정환 치과 박승현 치과 서인순 치과 이광수/허진영 치과(랭리) 이병덕 치과 이영희 치과 천은혜 치과 최효영 치과 허영록 치과 BC그룹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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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펫 카페트 킹 크린 제로 카펫 크리닝 청소 나라 카펫 크리닝 해피 카펫 크리닝 오렌지 카펫 크리닝 DUCK 카펫 크리닝 J & J 카펫 크리닝 OK 카펫 크리닝 VACUMM CENTRE WOW 카펫 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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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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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짱 스피드 컴퓨터 아프로만 컴퓨터 에이스 컴퓨터 조이컴 컴두리시스템(잉크토너리필) 하이콤 컴퓨터 A-Link 컴퓨터 DVD 컴퓨터 MIT 컴퓨터 (잉크리필) UNITED 금전등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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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거북 복싱 체육관 상무 태권도 선행도 (코퀴틀람) 선행도 (노스밴쿠버) 선행도 (밴쿠버) 선행도 (랭리) 선행도 (써리) 선행도 (메이플릿지) 선행도 (아보스포드) 선행도 (미션) 해동 검도 Lim’s 태권도 (코퀴틀람)

랭리 604-533-7277 604-588-4222 604-931-3311 604-985-1811 604-437-0065 604-888-6651 604-930-5141 604-465-1065 604-852-4222 604-820-3011 604-790-7373 604-939-8232

리딩 타운 (랭리) 명성학원 유학 사관 학교 (랭리) GL영재 스쿨

메이플릿지/ 포트무디 무디 아카데미 리딩 타운 (메이플릿지) 탑(TOP) 학원 (포트무디) 한샘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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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전문 어학원 리딩 타운 (리치몬드) 리딩 타운 (아보츠포드) 엘리트어학원 (리치몬드) 킹러닝센터(왕수학교실) 퍼시픽 음악 학교 허창원 으뜸 학원 JEI 재능 교육

택 시 노스/웨스트 밴쿠버 택시 다운타운 택시 리치몬드 택시 버나비 택시 써리 택시 코퀴틀람 택시 포트 코퀴틀람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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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604-987-7171 604-681-2181 604-272-1111 604-433-4466 604-594-5444 604-939-4641 604-524-1111

학 교 밴쿠버 닥터 양 교육 센터 (밴쿠버) 닥터 양 교육 센터 (노스밴) 랍슨 컬리지 리딩 타운 (밴쿠버 웨스트) 리딩 타운 (노스 밴쿠버) 배형석 교육원 (밴쿠버) 밴쿠버 조형 미술 학원 성문 학원 (밴쿠버) 성문 학원 (노스밴) 엘리트 어학원 (밴쿠버) 연희 학당 오픈 마인드 아카데미 위더스 영어 이원일 미술 학원 잉글리쉬베이 칼리지 클럽 하우스 (다운타운) 필립스 아카데미 해법수학 교실(노스 밴쿠버) BCIT Downtown Bodwell Language C2 Education(밴쿠버) C2 Education(노스밴쿠버) Gateway College Granville Institute Imperial Hotel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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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택 배 매일 택배(코퀴틀람) 밴쿠버 비즈니스 플러스 (랍슨) 택배 대한통운 한국 택배 (다운타운) 한국항공택배 한진 택배 TPL 국제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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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성 한의원 곽지형 한의원 광명한의원 금강 한의원 길포드 한방의원 김원균 한의원 노스밴 동인당 한의원 노스밴 햇살가득 한의원 달빛 한의원 명 한의원 (랭리) 메트로 폴리탄 한방 병원 북경 한의원 밴쿠버 한방원 밴쿠버웨스트 푸른 한의원 삼성 한방 의료원 생명 한방 병원 소나무 한의원 왕림 한의원 은혜한방병원 이영준 한방 침술원 일침 한의원 (아보츠포드) 자연 한방 클리닉 (랭리) 중앙 한의원 지성 한의원 한빛 한방 클리닉 행복한 한의원 (써리) 행복한 한의원 (버나비) 홍성대 한방 통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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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일자 : 2009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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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U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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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낱말을 푸신 후 ♥와 ♡칸의 글자를 이으면 연예인 (스타커플) 이름이 됩니다.

“한가위엔 한과 선물하세요”강원 양구전통한과 영농조합 회원들이 추석 선물용 한과세트를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은 담 너머로 떨어지자마자, 한바탕 크게 웃더니 줄행랑을 쳐버렸다.

● 습관 어느 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아가씨가 급 한 일로 화장실에 갔다. 막 일을 보고 있는데 밖 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그 아가씨 무심 결에 평소 하던 대로 “네. 들어오세요.”라고 했다. 밖에서 노크하던 사람은 입이 벌어졌다.

● 담 너머 어떤 마을에서 도둑을 잡았다. 마을 사람들은 그 도둑을 흠씬 두둘겨 팼다. 매를 맞은 도둑은 아 파하면서도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저를 마음대로 하십쇼. 때려 죽여도 좋고, 목을 매달아도 좋으나 제발 담 너머로만 던지지 말아 주십쇼. 부탁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도둑이 담 너머로 던져지는 것 을 죽는 것보다 두려워하는 뭐가 있구나.’ 하고 는 골탕 좀 먹여보라고 도둑을 담 너머로 집어 던지며 고소하다 못해 통쾌해 했다. 그런데 도둑

● 기구만 있다면 유죄 ? 검사:“당신의 집에 증류장치가 돼 있는데도 밀주 를 만들지 않았단 말이오?” 피의자:“그것은 제가 골동품으로 갖고 있는 것 입니다.” 검사:“그 물건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범죄가 된 다는 것을 아시오?” 피의자:“그렇다면 나를 아예 강간죄로 기소하시 오. 나는 강간을 할 수 있는 연장을 늘 갖고 다 니니까요.”

● 죽지 않고 사는 법 63빌딩에서 일가족 3명이 가정불화로 동시에 투 신했으나 모두 멀 쩡했다. 이유는? 아버지 - 제비이 기 때문에 어머니 - 치맛바 람이 세서 아들 - 비행 청 소년이었다.

에 나 리아

가로열쇠

세로열쇠

01. 모임·행사 따위를 엶. 03. 삶이 기구(崎嶇)하고 박복(薄福)함. 04. 대궐 안에 있는 정원. 05. 벼락이나 번개가 칠 때 하늘이 요란하게 울리는 일. 우레 06. 어떤 일에 대하여 적당한 조처를 취함. 09. 말없이 잠잠히 있음. 11. 더없이 악하고 도리에 완전히 어긋남. 12. 간섭하거나 거들지를 않고 그대로 버려둠. “○수○관” 14. 여러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15. 액체와 같이 흘러 움직이는 성질. 16. 수채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17. 죽고 삶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대듦. 20. 산수의 경치가 썩 좋음. “산○수○” 23. 잠깐 동안 머물러 쉬도록 설비한 공간. 25. 다툼질을 그치고 풂. 26. 자질구레하고 아무렇게나 생긴 돌멩이. 27. 오랫동안 끌어 가며 싸우는 싸움. 28. 편하게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여유를 즐기며 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여성. ‘○시○’ 29.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물.

02. 마지막으로 있는 힘을 다 내어 하는 발악(發惡). 03. 기생이나 창기의 영업을 돌보아 주면서 얻어먹고 사는 사내. 06. 대중을 상대로 하여 값싸고 간편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 07. 앞으로 잘될 희망이 있음. “○도○망” 08. 맛이 좋고 푸짐하게 잘 차린 음식. 10. 그림·글씨의 먹빛이 썩 좋음. “○색○윤” 11. 죽어서 극락세계에 가서 태어남. 13. 농사에 필요하여 논밭에 대는 데 드는 물. “관○용○” 17. 바둑에서, 상대편에게 죽은 바둑돌. 18.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 “○자○지” 19. 짐을 얹어 사람이 등에 지는 기구. 21. 자기의 수요를 자기가 생산하여 충당함. 22. 밝음과 어두움. 23.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무선 전화기. 24. 범죄를 저질렀으나 그 결과가 발생하 지 않은 사실. 30. 어떤 일을 막는 계책이나 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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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9

다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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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서울

‘사랑의 미로’의 최진희 ( 2 9 . 본명 최명숙 )가 한울타리 그룹의 드럼주자 이 덕규 ( 2 9 )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두 사람은 5년 전부터 교제해오다 지난 5월 1 1일 서울의 사직동 성당에서 신부 주례로 화촉을 밝 혔던 것 . 결혼이 무슨 죄인가 쉬쉬해온 속사정은 -

최 진 희 와 이 덕규가 ‘도둑 결 혼식’을 올린 후 뒤늦 게 들통(?)났지만 두 사람은 이미 5년 전부터 뜨거운 사이였다.

이들이 서로가 알게 된 것은 81년 ‘여 섯잎새’란 그룹에서였다. 최진희는 싱어 였고 이덕규는 드럼주자였다. 당시 도뀨호텔 나이트클럽 밤무대에 서 같이 활동하면서 사랑을 속삭였다. 일찍 결혼해 버릴까 하고 두 사람은 생 각도 했었지만 최진희의 간절한 꿈이 인 기가수가 되는 것. 그러나 그 기회는 좀 처럼 찾아주지 않았다. 무명가수 생활 이 속절없이 이어져가다 올해에야 ‘사랑 의 미로’가 히트되고 인기가 오르게 되 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최진희가 전주 영생 고등학교를 나 와서 서울로 올라와 가요계에 뛰어든 것은 79년. 맨 처음 김학송 작곡의 ‘소 원’이란 노래를 내놓았지만 빛을 보 지 못하고 그 길로 밤무대 가수로 전 전했다. 그러다가 83년 말에 ‘그대는 나의 인생’을 내놓은 것이 홈런은 아니였지만 안타였다. 여기서 ‘무명’을 벗어나 빛을 보기 시작했고 운 좋게 올해 내놓은 ‘사 랑의 미로’가 빅히트를 냈다. 특히 이 노

래는 한울타리 그룹을 끌고 가던 작곡 가 김희갑 씨가 지난 해 6월 그룹을 해 체하면서 최진희에게 특별히 만들어준 곡이었다. 그런데 최진희와 결혼한 이덕규가 몸담 고 있는 현재 한울타리는 종전 한울타리 와는 전혀 다른 그룹으로 지난 3월 결성이 됐다고 한다. 결혼을 했다면 혹시나 인기 가 떨어질까봐 남편과 상의 끝에 슬며시 결혼식을 올리고서 쉬쉬 해온 것이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 용산구 동부 이천동에 서 살고 있다. 남편 이덕규가 독실한 천주 교 신자라 최진희도 결혼 이틀 전에 세례 를 받고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결혼식 때도 널리 알려질까봐 가족과 아주 가까운 친지들만 초청해 간단한 식 을 올렸을 뿐이라고. “이젠 후련합니다. 그 동안 남의 눈을 피해 만나야 했던 고 충은 겪어 봐야 압니다. 쫓기는 죄인처 럼 말입니다” 그녀의 말. 그러나 인기관 리를 위해서는 밝혀진 것이 못내 아쉬 운 표정이었다. [선데이서울 8 5년 1 2월 8 8 6호 ]

약사가수 주현미에게 결혼상대로 사 귀는 대학원생 청년이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그녀는 인기관리 때문인지 소문 의 주인공은 친구 사이일 뿐 더 이상은 아 니라고 고개를 살래살래. 하지만 그녀의 부인과는 달리 사실상 애인이랑 소문이 끈덕지다. 그 내막은주현미에게 애인이 있다는 소문은 필 동에서 한울약국을 경영하며 가수로 데 뷔했을 당시부터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에는 무명이나 다름없었기에 팬들의 관 심이 별로 없어 소문도 흐지부지 사라지

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자 또 다시 가요계 주변에서는 애 인이 있다는 얘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애 인이라는 청년은 주현미보다 두 살이 많 고 현재 J 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 중으 로 지난해 방위병 제대한 미남이라 한다. 이들의 관계는 현재로 5년 가까이 사귀고 있다는 것. 베일에 가려진 이 청년은 주 현미의 뒤에 숨은 정신적인 후원자라고 할까. 그래서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 교’를 발표하면서 “화교이지만 결혼은 한 국 남성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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