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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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민사회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라는 찬사들 듣던 그야말로 잘나가는 사업이 바로 ‘비디오 대여’ 사업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으면서 그 거위는 더 이상 황금알 을 낳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갔고 비디오 대여점들은 줄줄이 폐업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까지 몇몇 비디오 대여점들이 명맥을 유 지하고 있지만 고객은 대부분 디지털 기기들 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들뿐이다. 몇 년 전부터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 오락프로그램 등을 다운받아 보는 것이 타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는 한인 들의 일상이 됐다. 무료 사이트를 통해 최신 프로그램들을 시청하는 것은 물론 매달 가입 비를 내고 고화질의 영상들을 다운로드 받아

서 보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졌다. 그런 가운데 버젓이 매월 일정액의 요금을 받아가면서 각종 TV프로그램과 영화를 다 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들의 적 법성 여부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면서 다운 로드 받는 사용자의 처벌에까지 법적 효력 이 미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현재 까지는 한인이 이와 관련해 처벌받은 사례는 없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허트 로커(The Hurt Locker)‘의 제작 사 볼티지 픽처스가 자사 영화를 불법 다운 로드한 2만5000명을 제소했다. 이에 앞서 지 난 2월에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 의 제작사 ‘Nu이미지’도 2만3000명을 불법 다운로드 혐의로 제 … 관련기사 27면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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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사설| 이런 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칠 수 없다 13 한가위 맞이 민속문화행사 풍성 15 필라지역 순회 영사 업무 실시 18 필라복음화대회 열린다 18 고급 식당서 저렴한 식사 기회 21 교회친선 축구대회 안디옥 우승 21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요” 23 이글스 오는 9일 정규시즌 개막전 23 포커스 | 세계 디지털교과서 시장 7년내 700억달러25 중국 전자상거래 세계최대규모 부상26 위클리이슈 | 돈 내고 다운받은 드라마도 불법? 27

ECONOMY•경제 미국 경기 청신호, 경기회복 신호 곳곳 71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레버리지의 Power74 올 가을 금융시장을 뒤흔들 5가지 악재는? 79 미국 패스트푸드점 노동자 임금인상 시위 확산 85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NEWS•한국뉴스 뉴스 9 앵커는 내 커리어의 마지막, ... 97 ‘내란죄’전두환, ‘자진 납부’카드로 여론 떠보기?105 어떻게 간첩 낙인을 이렇게 쉽게 찍었나 106 무선충전 전기버스, 상용화 되려면? 114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E D U C AT I O N • 교 육 예일 대학교 31 모의시험 반복 실전감각 충분히 익혀라 38 자국대학진학 중국인늘어 43 SAT 시험 고득점전략 SAT단어 공부요령 46

C U LT U R E • 라 이 프 스타일 | 핸드백에 흔들리는 ‘가을여심’117 신택리지 | ‘사람특별구’ 참여와 .. 서울 도봉구2119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불가피한 전향,최헌의 ‘오동잎’120 고대사 |신라는 발해를 동족으로 생각했나?123 와인기행 | 예술과 자연의 하모니 오스트리아 와인125 한국의 맛 | 광장시장3 마약김밥 126

140 홍명보호 첫 부름 받은 유럽파 소회 141 애니계의 왕좌는 누구 품에? 143 수애 “이미지 변화 원해… 로고퀸 꿈꾼다” 159 “추신수 홈런 걸어놓고 보고픈 그림” 이효리 이상순 1일 결혼… 이효리, ‘품절녀’ 되던 날 161

H E A LT H • 건 강 ‘노인건강’ 주의보 163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우리아이 구강 건강 상담- 우유167 가을건강상식! 가을철 내 몸을 건강하게

WORLD•미주&월드 오바마 시리아 결정 번복의 이유 49 미국과 이집트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62 일본에선 지금 ‘라인질’이 대세 68

영화 | 관상12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 Goin’ Home129 책꽂이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130 시 |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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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숙의 문예톡톡 | 봄기운 가득하니133 가족이야기 |어느 주말부부 이야기134 여행 | 이스턴 시에라 초입 138

AUTO•자동차 폭스바겐의 품격을 말한다 ‘Passat’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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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이런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칠수없다 편향·왜곡·부실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의 뉴라이트 학 자들이 쓴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역사 전쟁’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어제 이 교과서 의 반민주·독재와 친일 미화 내용과 검증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채택을 저지하는 운동에 당력을 모을 것을 천명했 다. 반면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무 성 의원은 어제 자신이 만든 의원 모임인 ‘근현대사 연구교 실’에 참석해 ‘이석기 사건’을 역사 교육의 잘못과 연결시키 며 “좌파와의 역사 전쟁을 승리로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 다. 교학사 교과서 검정 통과를 계기로 격화되는 역사 전쟁 의 맨얼굴이 바야흐로 노골화되는 것 같아 착잡한 마음이다. 이번 역사 전쟁이 단지 교학사 교과서에 국한해서, 그리고 순수한 교육적 목적에서 촉발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짐작 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명박 정부 내내 시도했던 역사 전쟁 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는 장기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얘 기다. 노골적인 역사교과서 수정 지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의 졸속 개관, 검인정에 대한 국가 통제 강화 입법 추진, 이른 바 뉴라이트 계열 단체의 공격적인 활동 등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 게임의 산물이자 정권 차원의 역사 통제 냄새가 이미 진동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 교과서를 집 필한 학자들이 한국의 근현대사를 전공으로 연구한 역사학 자들이 아니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교과서가 정치적 의도를 담은 역사 전쟁의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 더욱이 교학사 교과서는 내용도 역사적 사실과 헌법 적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속속 지적되는 등 부실과 오 류투성이임이 드러나고 있다. 당장 종군위안부, 제주 4·3 사건,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 피해 자와 당사자의 반발이 거세다. 검정 절차와 과정도 개운치 않다. 검정위원 구성이 학계와 교육계의 대표성을 가진 인사 가 아닌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구성됐다는 의혹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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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635.2130 사설 고 있고, 검정 합격 후 열람도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 어 내용 확인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역사·시민 단체는 물론 교육계에서도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들어 교 학사 교과서의 검정 철회와 배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박 근혜 대통령이 현장 역사 교육의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정부는 한국사의 수능 필수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뉴라이트 교과서’의 불투명한 검정 합격으로 교육 부가 수능체계를 흔들어가며 추진하는 한국사 교육 강화의 의미는 더욱 퇴색될 수밖에 없다. 국사 교육 강화가 결국은 친일 행각과 반민주·독재 정당화, 민주화 운동 폄하 등 ‘뉴 라이트 역사관’을 확산시키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의구심마 저 불러일으킨다.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대한민국 역 사의 혼은 헌법 전문에도 나와 있듯이 3·1운동의 정신과 4·19민주이념에 있지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쿠데타·독재 의 합리화에 있지 않다. 이 교과서는 헌법 전문에 나와있는 대한민국의 정통성마저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 을 기술하면서 뉴라이트들의 입맛에 맞는 사실만 기술함으 로서 우리나라 역사, 그중에서도 근현대사 부분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다시 말해 친일 반민족세력을 옹호하는 교기술 한 것이다. 이러한 교과서가 우리의 자녀들에게 가르쳐진다 고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나중에 우리 자녀들이 어떤 역사적 사관을 가지게 될지를 생각하면 이런 교과서가 교육현장에서 가르쳐지는 것을 용 납할 수 없다.이러한 사관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세력의 사상적 토대를 제공하는 뉴라이트들의 사관이며 이러한 역 사교과서는 결국 공관의 입김이 절대적인 이곳 미주 한국학 교의 역사교육 현장까지 침투할 것이 분명하다.이러한 정치 적 목적에 의해 쓰여진 역사교과서가 교육의 현장에서 교재 로 쓰여지는 것은 절대로 막아야 한다.그래야 우리 자녀들이 친일, 독재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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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맞이 민속문화행사 풍성 남부뉴저지추석대잔치 등 행사 줄이어 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필라 지역에도 각종 문화행사와 추석 잔치들이 줄을 잇 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연례 커뮤니티 행사로 자리 잡고 있는 남부뉴저지한인회 추석대 잔치를 비롯해 21세기 한중미지도자회에서 주최 하는 ‘가을민속문화축제’, 원광복지회관에서 주 최하는 ‘어린이민속큰잔치’등이 열릴 예정이다. 9월14일 랜스데일 인근 어퍼귀니드타운십 파 크 플레이스(1 Parkside Place, West Point. PA 19486)에서 열리는 가을민속문화축제는 정전 60 주년 기념 특별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한국전 참 전용사들을 초청해 DMZ의 철책선을 녹여 만든 보은 메달을 증정하고 한국 고전무용, 태권도 시 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같은 날 고바우 상가 뒤편 존 러셀 파크(7420 penrose Ave. Cheltenham, PA 19095)에서 열리 는 ‘어린이민속큰잔치’는 전통혼례, 민속탈 만들 기 등 체험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와 놀 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굴렁쇠 굴리기, 사물놀 이 배우기, 제기차기, 활쏘기 등 개인놀이와 줄다 리기, 오자미 던지기 등 단체놀이가 준비돼 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장기대회 및 윷놀이 등 게임 을 마련했으며 알뜰시장도 열린다. 노년층을 위한 특별 봉사프로그램으로 원 인스티튜트 침구힉과 교수진이 행사장에 나와 무료 한방진료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21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체리힐 패밀리센 터(제일감리교회 부속)에서 열리는 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함채환) 추석대잔치는 200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 사로 마련된다. 이 행사는 한인 자녀들은 물론 타 민족에게도 우리 문화와 놀이, 풍습, 음식 등을 소 개하고 우리의 고유명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 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잔치 에서는 여러 가지 경연대회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지역 최초로 실시되는 미스남 부뉴저지선발대회를 비롯, 동포 노래자랑, 장기 자랑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고유 놀이 대회인 씨 름대회와 제기차기 대회, 줄다리기 대회도 진행된 다. 또한 태권도 시연과 취타대 공연, 초대가수, 전 퉁무용, 비보이 공연 등이 준비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장기자랑코너는 올해 상금을 두배로 올려 놓고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 다. 또 모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선사할 계획이다. 함채환 회장은 “지역 한인들의 따듯한 격려와 후원의 손길이 있었기에 한인회가 존재하고 그래 서 이런 행사를 치를 수 있다”고 밝힌 뒤 “소중한 후원은 더 밝고 건강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쓰 일 것”이라며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남부 뉴저지한인회는 행사준비부터 당일 행사를 도와 줄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에게 는 한인회 티셔츠와 봉사활동 확인서를 준다. 행사 문의는 856-383-8288 / 856-663-1000 남부뉴저지한인회 웹사이트 www.snjkorean.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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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지역 순회 영사 업무 실시 21일 서재필 센터 강당…오후 1시부터 5시까지

∷ 뉴스

필라복음화대회 열린다 27일부터 사흘간 영생교회서 2013년 필라복음화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 지 사흘간 호샴에 있는 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박등배 목사) 주 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뉴욕 베이사이드장로교 회 이종식 목사가 ‘체험적인 믿음의 삶을 주제로 강 연을 펼칠 계획이다. 제자훈련으로 교회를 성장시 킨 이종식 목사는 뉴욕 베이사이드장로교회를 개척 했으며 예장 미주 합동 총회장을 역임했다. 올해 대회는 27일(금)과 28일(토) 오후 8시와 30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가 실시된다.뉴욕 총 영사 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영사업무에는 여원발급신 청에서부터 가족관계등록, 병역업무, 국적관련업 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비자발급신 청 등이 포함된다. 영사관에 따르면 업무에 필요한 서류는 미리 준 비해야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구비 서류에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뉴욕총영사관 홈페 이지(http://www.koreanconsulate.org)를 참조 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업무 내용에 따라 구 비서류는 다르지만 보통 여권, 영주권(원본과 사 본), 사진1매,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기본증명서, 우표 등이며 우표는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이 밖 에도 영사관 측은 전자여권 발급과 관련, 전자여 권은 본인이 꼭 직접 방문하여 본인임을 증명한 후

신청할 것을 부탁했다.하지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 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 적인 질병이나 신체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대리인 을 통한 여권발급이 가능하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매년 필라 지역에서 순 회영사를 갖는 이유는 일상생활에 바쁜 동포들이 멀리 뉴욕까지 오시는 번거로움을 덜고 보다 가까 이서 동포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은 서비 스를 위해 개선할 사항이나 불편한 사항은 언제든 지 알려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순회영사 업무> 일시: 9월21일(토)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장소: 서재필 센터 강당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전화: 215-572-8811

일(일) 오후 6시에 일반인들을 상대로 열리며 28일 (토) 오전 10시에는 목회자와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박등배 교협회장은 “이번 대회 가 훌륭한 말씀으로 필라지역 교인들에게 복음의 감 동이 전달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교회도 자 체행사를 삼가고 많은 참여속에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교회협의회에서는 대회를 위한 준비 기도 회를 다음과 같이 갖는다. 8일(일) 오후 6시 서머나교회, 15일(일) 오후 6시 세천교회, 22일(일) 오후 6시 새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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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식당서 저렴한 식사 기회 필라 레스토랑 주간 열려…100여개 유명 식당 참여 식도락가들의 잔 치인 ‘필라델피아 레스토랑 주간’이 돌아왔다. 9월15일 부터 20일까지, 22 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한 2 주일간 필라 다운 타운에 있는 50개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2013년 가을 필라 레스토랑 주간’ 행사가 열린다. TD Bank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필라 중심부에 있는 100여 개의 유명 식당들이 관광객 유치와 일 반 시민들을 위해 균일가의 특별 메뉴들을 준비해 놓고 손님을 맞이 한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다 운 타운 일대의 30여개 주차장들이 9달러 이하의 특별 할인요금으로 주차 공간을 제공해 행사 참여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의 부담을 들어주게 된다. 할인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에는 ‘레스 토랑 주간’ 포스터가 입구에 부착되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오전 1시까지 이 용이 가능하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은 최소 3개 코 스이상의 저녁 메뉴를 1인당 35달러, 점심메뉴를 1인당 2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매년 여름과 가을 2회에 걸쳐 열리는 필라 레스토랑 주 간에는 R2L, 라크로아, 비스트로, 마라톤 온 더 스 퀘어, 멜팅 팟, 필립스 시푸드, 시로이 하나, 알마 데 큐바, 부다칸 등 필라 다운타운의 톱 클래스 레 스토랑들이 대부분 참가하고 있다.따라서 평소 가 격 부담 때문에 유명 레스토랑을 가보지 못한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행사 참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기 위해 서는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정 보는 http://www.centercityphila.org/life/ RWRestaurants.php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EWS

교회친선 축구대회 안디옥 우승 제1회할렐루야컵…인터넷복음방송주최 지난 2일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이 주최한 제1회 할렐루야컵 교회대항 친선축구대회에서 필 라 안디옥 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우승팀인 안디옥 교회를 비롯 첼튼햄 장로교회, 뉴 비전 교회, 갈보리 교회 등 총 4팀이 참가했으며 다 승점 다득점 풀리그로 경기를 치뤘다. 제1회 할렐루야컵 교회 대항 친선축구대회는 당초 6 개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팀의 불참으로 인 해 4개팀만 출전해 경기를 치뤘다.필라 안디옥 교회 는 총 전적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 서 첫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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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요” 첫 한국문화체험캠프 성료…200여명 참가 한마당 잔치

∷뉴스

이글스 오는 9일 정규시즌 개막전 10여년 전 슈퍼볼에 오른 후 최근 몇 년 간 부진을 거듭하던 이글스가 2013-2014년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풋볼의 명가 이글스는 지난 시즌 실력있는 루키들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을 내며 앤디 리드 감독 해임등의 아픔을 겪었다.이후 이글스는 칼리지 풋볼의 명 장 오레곤 주립대 칩 켈리 감독을 새 지휘봉으로 영입하는 등 팀을 재정비했 다.정규시즌을 코앞에 앞둔 현재 이글스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 캐롤 라이나 팬더스, 잭슨빌 재규어스, 뉴욕 젯츠와 가진 프리시즌 결과 2승2패 의 성적을 거뒀다.그리 만족하지는 못할 성과이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안정

162명의 캠프 참가자와 46명의 자원봉사 자가 참여한 제1회 역사문화체험학교가 28 일(수)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프는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회(회장 한광호)와 동북부협의회(회장 문 윤희)가 공동 주관하고, 설원문화재단(이 사장 정영양)과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 주)이 후원한 펜실베이니아주 스트라스버 그의 포코노 밸리 리조트에서 열렸다. 해외에서는 최초로 현지 동포들이 주축 이 된 이번 역사문화체험학교는 2백여 명에 가까운 동포들이 모여 2세 어린이들을 대상 으로 본격적인 역사 문화 교육을 실시한다 는 점에서 실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 으켜 왔다. 캠프에서는 한국 고대사부터 근 현대사까지의 주요 인물, 사건, 사물을 배우 는 ‘세종서당’을 비롯, 해시계 만들기와 자신 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 만들기로 선조들의 과학 정신과 기술을 재현하고 느끼는 ‘과학

마당’, 씨름과 아리랑의 이론과 실제를 경험 하는 ‘놀이마당’, 탈춤과 사물놀이를 배우는 ‘한국의 멋’ 등의 네 마당으로 나누어 이틀간 에 걸쳐 빨강, 파랑, 노랑, 하양 깃발을 앞세 운 생활교사 및 보조교사들의 인도에 따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씨름대회와 한국음식 만들기, 전통의상 패션쇼, 셔플라이랑 플래시 몹, 캠 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됐 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에는 동중부협의회 홍보임원을 맡고 있는 최화진씨와 부군인 허형선 양의문한국학교 이사장이 신랑, 신 부를 맡아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전통혼례 식’을 치러 참가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 기도 했다.체험학교는 내년에도 같은 장소 에서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와 같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체험학교 문의 : 267-250-9085

된 수비력을 보여주며 공수균형을 이뤘다는게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평가 다.올 시즌 이글스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성적을 거둬줄 지 기대가 된다. <이글스 정규시즌 일정> 1주차: 9월9일(월) 저녁7시10분 vs 워싱턴 레드 스킨스(원정) 2주차: 9월15일(일) 오후1시 vs 샌디에고 차저스(홈) 3주차: 9월19일(목) 저녁8시25분 vs캔자스시티 치프스(홈) 4주차: 9월29일(일) 오후4시25분 vs덴버 브롱코스(원정) 5주차: 10월6일(일) 오후1시 vs 뉴욕 자이언츠(원정) 6주차: 10월13일(일) 오후1시 vs 템파베이 부캐니어스(원정) 7주차: 10월20일(일)오후1시 vs달라스 카우보이스(홈) 8주차: 10월27일(일) 오후1시vs뉴욕 자이언츠(홈) 9주차: 11월3일(일)오후4시5분 vs오클랜드 레이더스(원정) 10주차: 11월10일(일)오후1시 vs 그린베이 패커스(원정) 11주차: 11월17일(일)오후1시 vs워싱턴 레드스킨스(홈) 12주차: 휴식 13주차: 12월1일(일) 오후1시 vs애리조나 카디널스(홈) 14주차: 12월8일(일)오후1시vs디트로이트 라이언스(홈) 15주차: 12월15일(일)오후1시 vs미네소타 바이킹스(원정) 16주차: 12월22일(일)오후1시vs시카고 베어스(홈) 17주차: 12월29일(일)오후1시 vs달라스 카우보이스(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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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지털교과서 시장 7년내 700억달러 산업파급력 엄청나…미국, 애플과 협력 5년내 도입 아이폰과 갤럭시, 아이패드 등 각종 디지털 기 기들이 일반화 되면서 디지털교과서 관련 업계들 이 요동치고 있다.디지털교과서는 멀티미디어, 이미지, 텍스트 등 각종 콘텐츠와 네트워크, 디바 이스, 솔루션 등의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매체의 꽃으로, 산업 파급력이 엄청난 분야다. 정부의 교육 정책에 의해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 되는 분야이니만큼 파급력도 크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새로운 직 종과 다양한 일거리도 생길 전망이다. 디지털교 육 콘텐츠 기획자, 디지털교육 콘텐츠 프로듀서 등이 대표적 예다. 디지털교과서는 세계적 추세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등도 앞다퉈 정부 주도로 디지털교 과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맥킨지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700억달러(약 80조원)로 예 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정부가 디 지털교과서에 대한 정책을 제시한 2007년부터 관련 업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를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 라는 최근 정부 발표에 수혜주가 극명해졌다. 디 지털교과서 시대를 발 빠르게 준비해온 교과서 제 작업체 ‘비상교육’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업계 10 위 밖이었으나 최근 업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9월 8000원대였던 비상교육의 주가는 8 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해 올 5월 1만8000원대 가 됐다. 솔루션기업 ‘다우인큐브’는 지난해 10월 22일 1940원이었던 주가가 올 8월 말 3500원대 까지 올랐고, 스마트스쿨용 유해 사이트 차단서 비스 ‘터치엔샘’을 개발한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1월 말 600원대이던 주가가 2000원대가 됐다. 올 5월에는 출판업, 통 신업, 제조업 등 디지 털교과서 관련 업계들 이 연합해 ‘디지털교과서협회’를 창립했다. 협회 는 능률교육,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등 교과 서 발행권을 보유한 출판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와 소프트웨어사, 나모 인 터렉티브, 다우인큐브 등 솔루션기업 등 업계의 대표적 기업 20여개가 회원사로 있다. 한국내 대 기업들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KT미디어허브는 지난 7월 22일부터 국내 최초로 초·중·고교 교 과 수록도서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 다. KT미디어허브는 올레tv, 올레e북, 올레e러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지 난해 12월 KT에서 분사했다. 디지털교과서 확대 실시를 앞두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 및 발굴을 위 한 행보로 보인다. 분사 이후 직원 규모가 점점 커 져 220명에 이른다. 이 회사는 콘텐츠 강화를 위 해 지난 7월 5일에는 웅진 오피엠에 스(대표 윤세웅)와 ‘교육 콘텐츠 제 공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삼성전 자 역시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삼 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디지털교과 서 시장을 겨냥한 단말기 ‘스마트 PC 프로’를 출시했다. 스크린과 키 보드가 분리되는 컨버터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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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교과서 출판사인 맥그로힐, 피어슨, 호턴 미플 린 하코트가 애플과 협력해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나섰으며 다수의 주정부에서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 의 노트북으로, 이 노트북 출시와 함께 자체 개발 한 스마트스쿨 솔루션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경 기도 교육청과 손잡고 몇몇 학교에 스마트PC 프 로를 학교당 90대씩 기증하는 등 스마트 스쿨 사 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비 단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구글은 8월부터 미국 의 5개 메이저 출판사와 손잡고 디지털교과서 판 매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고, 애플은 이와 비슷한 ‘아이북스2’를 내놓았다. 아마존, 반스앤노블 등 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은 좀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국내 스마트교육 시장에 출 사표를 던졌다. 인텔 측은 PC 업체와 손잡고 3~4 분기 중 교육 시장에 특화된 컨버터블 PC 또는 울 트라북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용 소프 트웨어 및 학습콘텐츠 업체, 제품 공급 및 구축서 미국-오바마 정부가 구성한 ‘디지털교과서협 의체’에서 2013년 2월, 향후 5년 내에 미국 전역에 서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체 교과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미국, 애플과 협력해 디지털교과서 개발 일본, 2013년 1학기부터 디지털교과서 판매

비스 사업자들과 손잡고 스마트교실 구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사용 수업지원 및 학습관리 SW를 한국어판으로 개발한 단계다. IT 분야 한국의 경쟁 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지수 세계 1위, 학생 디지털 독해력지수 세계 1위, 전자정부준비지수 세계 1위 등의 성적이 이를 뒷 받침한다. 현재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교육 한류를 위한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이다. △텍사스주: 2012년 기준 교과서의 30%가 디지털교과서 △유타주: 현재 영어·과학·수학 디지털 교과서 적용 중 △버지니아주: 고등학교 경제 과목 디지털교과서 공식론칭해 애플 스토어 에서 14.99달러에 판매 중. 중국-2018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전자책을 구

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10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준비해 왔으며 2020 년 시행 목표로 시범학교 운영 중이다. 서책형 교 과서를 대신하면 최소 1000억위안(17조5000억 원)의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2000년대 초부터 교사용 디지털교과서

를 중점 개발했고, 도쿄서적이 2013년 1학기부터 학생용 디지털교과서 판매를 시작했다.(고등학 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세계사·정 보·가정 등 권당 4500~6500엔) 디지털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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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세계최대규모 부상 2015년 660조원 규모 예상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억 7 천만 명의 온라인 쇼핑몰 이 용자와 5,500만 명의 모바 일 커머스 사용자를 보유하 애플이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아이북스 2_애플의 필 실러 마케팅 담당 선임부사장이 디지털교 과서를 구현해 보이고 있다.

고 있는 중국의 올해 전자상 거래 시장 예상 규모는 342 조 원으로 이는 작년 대비 42% 성장한 수치다. 이와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15년에 는 시장규모가 66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 히,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 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매력이다. 과거에는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를 중심으로 중저가 의 의류 및 일상용품이 거래되엇으나 최근에는 전자제품,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전문화된 제품 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전자 제품 판매로 성 장한 징동(JD.com)의 경우 기구,화장품,스포 츠,유아,건강식품,자동차용품 등 카테고리를 확 장하며 올 거래규모가 2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중국전자상거래는 소수의 종합성 플랫폼 과 세분화된 분야에서의 수직 플랫폼 및 다양한 독점적인 브랜드 플랫폼들이 피라미드형 시장 폐턴을 구성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고 경제 발전 방식 전화을 추동하는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전자상거래의 발전문제와 추세는 데 이터시대와 사교화, 모바일화 및 새로운 융합기 술의 발전에 따른 전자상거래는 네트워크의 좁 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전통산업과 융합되어 전 통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데 그 작용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협의회(DiTT)는 2015년까지 1000만명의 학생들 에게 디지털교과서를 서비스하는 ‘DiTT 정책제 언 2012’ 발표했다. 프랑스·독일-프랑스는 2009년 디지털교과서

를 도입했다. 독일의 교과서 출판업체들도 애플의 iBook 플랫폼에 맞서 온라인 통해 디지털교과서 를 구입,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출시할 예 정이다. 싱가포르-2000년에 디지털교과서 전용단말기

eduPAD를 자체 개발해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으 나 단말기의 한계와 인터넷 활용 환경이 뒷받침되 지 않아 단말기 개발 사업이 중단됐다. 2007년 이 후 학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AmBooks를 개발, 지속적인 연구 중이다. 호주-교육 콘텐츠 공유 활성화 위한 플랫폼

‘Smart Classrooms’를 개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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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다운받은 드라마도 불법? ‘콩디스크’ 운영 대학교수 적발 이용자도 IP주소 추적 신분확인 케리 국무 “화학무기 사용, 확실한 증거 있다

한국드라마 불법 다운로드

과거 이민사회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찬 사들 듣던 그야말로 잘나가는 사업이 바로 ‘비디오 대여’ 사업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으면서 그 거위는 더 이상 황금알을 낳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갔고 비디오 대여점들은 줄줄이 폐업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까지 몇몇 비디오 대여점들이 명맥 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객은 대부분 디지털 기기들

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들뿐이다. 몇 년 전부터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 드라 마나 영화, 오락프로그램 등을 다운받아 보는 것이 타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는 한인들의 일상이 됐다. 무료 사이트를 통해 최신 프로그램들을 시청하 는 것은 물론 매달 가입비를 내고 고화질의 영상들 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졌다.

그런 가운데 버젓이 매월 일정액의 요금을 받아 가면서 각종 TV프로그램과 영화를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들의 적법성 여부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면서 다운로드 받는 사용자의 처벌에 까지 법적 효력이 미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 다. 현재까지는 한인이 이와 관련해 처벌받은 사례 는 없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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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허트 로커(The Hurt Locker)‘의 제작사 볼티지 픽처스가 자사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한 2만5000명 을 제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익스펜더블 (The Expendables)’의 제작사 ‘Nu이미지’도 2만 3000명을 불법 다운로드 혐의로 제소한 바 있어 소 홀히 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MBC America에서는 자사 웹사이트(www.mbc-america.com)를 통해 정식 허가된 스르리밍 업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 진 불법 웹하드 사이트인 ‘콩디스크’ 운영자가 사법 당국에 적발됐다. 대진대학 컴퓨터공학과 김홍일 교수가 개설한 불법 웹하드 사이트 콩디스크. 이 사 이트는 해외에서만 접속이 가능해 사법 당국의 적 발을 피할 수 있었다. 2006년 여름 김홍일(50) 교수 는 미국을 방문했다. 한 동포에게서 “한국의 방송과 영화를 보려면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가능하 다”는 푸념을 들었다. 그 한마디는 김 교수의 뇌리에 대박을 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번쩍 떠오르게 했

고 결국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김 교수는 귀국 직후 미국과 캐나다 동포를 상대 로 한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사업을 시작했다. 2006 년 11월 경기도 의정부에 사무실을 차렸다. 이어 컴 퓨터 여러 대에 TV 수신카드를 부착한 뒤 국내 방송 을 실시간으로 녹화해 동영상을 올렸다. 김씨의 사 이트에서는 KBS·MBC·SBS 등 지상파와 케이블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예능·교양·뉴스 방 송 프로그램과 영화·음원을 실시간에 가깝게 다 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해외에 거주하는 회원들은 방송 종료 후 30분이면 국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한 달 14달러(약 1만5000원)에 국내 방송을 무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 을 타면서 회원 수가 3만여 명으로 폭증했다. 김 교수는 전문 컴퓨터 지식을 동원해 사법 당국 의 단속을 피했다. 회사 관계자 외에는 국내에서 해 당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 다. 2008년부터 메인 서버를 외국에 두고 2~3년마

다 도메인을 옮겼다.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도메인을 따라 사이트 이름도 또봐닷컴(2006년)→ 콩디스크(2008년 7월)→클럽나라(2011년 8월)로 바뀌었다. 또 같은 과 제자인 오모(34)씨를 서버 관 리자로 고용했다. 오씨는 도메인 교체를 비롯해 서 버 과부하로 인한 버그, 혹시 모를 해킹 공격에 대비 한 보안 관리 등을 맡았다. 회비도 싱가포르 E결제 대행사를 통해 받다가 2008년부터 김 교수 명의로 홍콩에 설립한 G페이퍼컴퍼니를 거쳐 국내로 입금 시켰다. 국내법(사립학교법)과 대학 내규상 현직 교수는 영리활동을 할 수 없다. 김 교수는 부인 김모 (47)씨를 사이트 운영회사인 ㈜와이드피아의 대표 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표면상으로 소프트웨어 개 발과 보안 관련 회사였다. 올해 중소기업청이 운영 하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에 우수 중소기업 분석보고서가 올라오기도 했다. 김 교수의 ‘은밀한’ 사업은 올해까지 7년간 계속 됐다. 범죄 행각은 국내가 아닌 미국 수사기관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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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2011년 꼬리가 잡혔다. 미국 측이 한국 수사기관 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는 불법 웹하 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 방송사의 콘텐트 3만여 건을 무단 업로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김 교 수와 제자 오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 혔다. 이들은 95억749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미국 수사당국이 국내 수사 팀에 의뢰한 2008~2012년치의 회계장부만 따진 것이다. 경찰은 그가 한 해 평균 20억원씩, 2006년 부터 올해까지 1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사들이 불법 다운로드로 본 피해액 은 42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교수는 “갑자기 사이트를 차단 하면 해외 동포들이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없 어 그만둘 수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 기대 이수정(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수년간 경찰 적발을 피해 온 전형적인 화이 트칼라 범죄”라고 말했다. 1996년부터 이 대학 정교 수로 재직했던 그는 지난 1일 사직했다. ▶ 미주 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현황

한인들이 이용하는 불법 사이트는 웹하드 40개 스 트리밍 10개 링크 포털 40개 등 100개 가량 된다. 이 중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는 20여 개다. 이들 사이트 를 이용하는 미주 한인은 20만~2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주 한인들이 대표적으로 이용 하는 L사이트의 경우 회원가입수만 8만 여명 K사이 트는 6만 여명 정도다. 그 외 캐나다 지역에 서버를 두고 있는 K사이트도 회원 수는 3만 여명에 이른다. 이에 방송 3사는 자사 콘텐트 보호를 위해 불법 다 운로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불법 사이 트 운영자를 상대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한국 불법 사이트 운영하는 한인은 물론 이들 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반 한인도 감시 선상에 오르며 수사와 단속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방송 3사는 공동으로 CJ E&M 아메리카는 단독으 로 온라인 불법 콘텐트를 찾아 후속 조치를 하는 전 문업체 '리무브유어미디어'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운영자를 감시하며 경고장 을 보내고 있다. 불법 콘텐트 삭제를 요청하고 정식 계약을 맺어 합법 콘텐트를 배포하게끔 하기 위한 것이다. 수 차례 경고에도 시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불법으로 콘텐트를 배포하면 법적 조치를 취해 불 법 사이트 폐쇄를 추진한다. 또 변호사를 선임 민사 소송을 제기하거나 수사 당국에 신고해 단속이나 형사 기소되도록 하고 있다. 콘텐츠 공급 라이선스 가 있는 대형 공급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정식 콘텐츠 공급 라이선스를 가진 방송 3사를 비롯 한 일부 대형 업체들은 미주 지역 다운로드 웹사이 트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주지역에서 활동중인 불법 사이트 를 통해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저작권 침해 및 불법 DVD 제작 등의 추가 피해까지 계산하면 영화 한 편당 대략 20만 달러 이 상의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에서 성행중인 사이트들은 한국 내 에 서 영화나 TV프로그램 음원 등을 불법 공급해주는 업체에 일정액을 지급하고 콘텐츠를 공급받는다. 이를 자체 회원들에게 다시 매달 5달러~50달러 가 량의 돈을 받고 다운로드 받게 하는 형식으로 운영 하고 있다. ▶불법 다운로드 단속 본격적으로 시작

이번 한인 운영 유료 웹사이트 단속은 '제보'에 의 해 시작됐다. 시애틀 총영사관 측은 "한국 쪽에서 누 군가 연방 수사국에 개인적으로 제보를 해서 대대 적인 수사가 이뤄졌다"며 "연방 수사국은 일부 웹사 이트가 한국 방송사로부터 불법 다운로드 받은 프 로그램을 제공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 받았으며 수 사에서도 웹사이트 이용 고객은 미국 내 한인사회 라고 분명히 언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수사는 일시적 단속 수준이 아닌 철

현재 미국에서 운영중인 사이트는 유.무료 서비 스를 떠나 모두 '불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이다. KBS.MBC.SBS 한국 방송 3사 미주 법인과 CJ E&M 아메리카 등 콘텐트 공급 회사에 따르면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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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에 문제가 있는 범죄로 간주돼 추 이번 수사는 처음으로 미주 내에서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료 웹사이 트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경 종을 울리고 있다. 그동안 수사 당국 이 미국 영화나 TV 스포츠 동영상 등 은 강력하게 단속해 왔으나 한국 영화 나 TV프로그램을 주로 취급하던 한인 운영 유료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단속 을 실시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운로드를 위해 이용료 를 지급한 이용자까지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ICE 한 관계자는 "결국 불법 콘텐츠를 다 운로드 받는 사람도 훔친 물건을 의도 를 갖고 사는 행위이기 때문에 판매자 뿐 아니라 사용자까지 적발할 계획" 이라며 "적발 방법은 다양한데 유료 사이트의 경우 대표적으로 사용했던 신용카드 정보를 조사해 무작위로 적 발한 뒤 민사소송 편지를 보내거나 무 연방 수사국 단속에 의해 폐쇄된 웹사이트에 가보면 화변에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된 연방 당국의 '사용금지' 표시가 나타난다.

방대상이 될 수도 있다. 모 변호사는 "만약 수사당국이 IP 주 소 추적 등을 통해 이용자를 확인하면 불법 다운로드 내역과 횟수까지 확인 할 수 있게 된다"며 "미국은 이번 한인 유료 사이트 단속뿐 아니라 이미 예전 부터 저작권 침해를 나라의 경제적 문 제와 직결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여기고 철저하게 수사를 펼 친다"고 말했다. 방송 3사의 대처 외에도 한인 법조 계에 따르면 이미 한인 중 불법 사이트 운영이 아닌 불법 다운로드 및 파일 공 유로 법적 처벌을 받은 경우가 꽤 된 다. 한 관계자는 "알려지지 않거나 소 송 때문에 밝힐 수가 없어서 그렇지 미 국영화협회(MPAA) 등 저작권자가 불 법으로 콘텐트를 사용한 한인을 대상 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 진행하고 있는 손해 배상 건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수사 당국도 한인 일반 사용자의 불법 콘텐트 이용에 대한 자 료를 수집하고 있거나 이미 수사에 착 수한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관 련 업계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연방 수사국(FBI)도 일반 사용자의 불법 콘텐트 이용에 다 알고 있다고 들었다. 다만 인력 부족 으로 수사와 단속이 실 시되지 않고 있을 뿐 이다. FBI가 나서면 일반 사용자도 처벌받을 수 있 다"고 경고했다.

료 사이트는 IP 추적을 통해 적발한다" 고 말했다. ▶ 한인들 경각심 가져야

저한 작전 가운데 수개월간 대대적으 로 이뤄졌다. 수사를 진행한 연방검사는 "수사방 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 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비밀리에 계획 을 세워 여러 루트를 통해 수사를 펼쳤 다"며 "확실한 것은 이번이 끝이 아니 라 내년 안으로 더욱 강도높은 수사를 펼쳐 지적 재산권 위반 행위를 뿌리 뽑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 측에서는 미주 지역 한인

들이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 개설을 준비중 에 있다. CJ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합법적 다운로드 사이트가 준비 중에 있다"며 "그동안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가 많다 보니 경쟁력 차원에서 계속 지연됐으나 미국 정부의 단속과 맞물려 합법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사가 갖는 의미는

아직 불법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았 다가 적발된 한인 사례는 없다. 하지 만 이처럼 저작권 문제가 이슈화되면 서 한인들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 하다.일단 저작권 침해는 연방 범죄로 엄중히 처벌된다.연방법에 따르면 저 작권법 위반시 건당 최소 750달러에 서 최대 15만 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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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학교 Dream

Yale Univer

College

sity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는 미국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에 있는 사립 대학이다. 아이비 리그의 일원이며 미국 최고대학을 꼽을 때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과 쌍벽을 이루 는 학교이다. 1701년 목사들이 세이브룩에 세운 칼리지어트 스쿨(Collegiate School)에서 비롯된 대학이며, 미국의 고등교육기관 중 하버드, 윌리 엄 엔 메리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고

등교육기관이다. 미국의 여러 초창기 대학이 그렇 듯이 이 학교도 당초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10 여명의 목사가 설립했다가 차츰 종합대학으로 발 전했다. 1718년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대학에 많 은 기증을 한 엘리후 예일(Elihu Yale)을 기념하여 학교명을 예일 칼리지(Yale College)으로 바꾸었 다. 1861년 일반대학원에서 미국 최초로 박사학 위를 수여하기 시작한 대학이기도 하다.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예일대학의 300년 전통 은 최근 미국 대통령 여섯명중 네명이 예일 출신 이었다는 점을 비롯하여 미 정부의 모든 기관에서 예일 졸업생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 되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30년간 국가 최 고 리더십을 배출했다고 주장할만한 유일한 대학 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일대"라고 평가했다. 뛰어난 분야로는 역사, 영어, 미술, 건축,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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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 심리, 음악, 드라마등이 꼽힌다. 인문 과학 대학원과 전문직 대학원도 모든 분야에서 미 국 톱 클래스에 속한다. 역대 49명의 노벨상 수상 자를 배출했다. 법학의 경우 특히 영향력이 지대 하며 현재 미국 대법관 중 은퇴가 예정된 존 폴 스 티븐스를 제외한 대법관 전원이 하버드 법학대학 원 혹은 예일 법학대학원 출신이다. 미국 역사상 전 현직 대학총장의 70% 이상이 예 일대 출신이다. 1250만권 이상의 장서가 있는 도서관은 그 규모 에서 대학도서관 중 세계 2위다. 또 피바디 자연사 박물관, 영국미술센터, 대학미술관 등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시설들이다. 예일 대학교는 초창기부 터 거리가 가까운 하버드 대학과 학문은 물론 스포 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경쟁을 하면서 함께 발 전을 해왔다. The Game 이라 불리는 하버드-예

일 연례 미식축구경기는 라이벌전이라는 성격에 서 한국의 연고전(延高戰)과 비슷하며 1875년 처 음 시작된 이후 매해 추수감사절 전 주말 열린다. 167억 달러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예일 대학 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부유한 대학이며 학자금 보조면에 있어서도 가장 우수한 학교 중 하나이 다. 예일대학은 학비를 지불할 수 있는 경제력 여 부와는 관계없이 학생들의 입학을 허가(Needblind admission)하는 6개 대학중 하나이며 모든 학생들의 재정적 필요를 충족할 만한 재정지원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일대학의 교지는 1,174㎢이며 재학생 중 85%가 캠퍼스 안에서 생활한다. 예일대의 근원 은 16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 당시 목 사들이 신세계인 뉴 헤이븐에 유럽식 인문교육의 전통을 세워보고자 노력하였는데 1701년 대학의

헌장(charter)이 수립되면서 그 꿈이 실현되었으 며 칼리지어트 스쿨(Collegiate School)이란 이름 으로 설립되었다. 1718년 417권의 서적과 조지 1 세 왕의 초상화, 그리고 아홉 더미 상품의 판매 수 익을 전부 기증했던 웨일즈의 상인인 엘리후 예일 (Elihu Yale)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대학의 이름을 예일 칼리지(Yale College)로 다시 짓게 되었다. 예일 대학교은 미국 독립전쟁(1776~1781)을 무사히 견디어 내고 그 후 백년동안 급속도로 성장 하게 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에 들어서서 일반 대학원과 전문대학원들이 설립되면서 예일은 진 정한 대학교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810년 예일 의학대학원(Yale School of Medicine), 1822 년 신학대학원(Yale Divinity School), 1824년 법 학대학원(Yale Law School), 1847년 일반대학원 (Yale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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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되었다. 캠퍼스는 뉴욕에서 북동쪽으로 120 킬로미터, 보스턴에서는 남서쪽으로 20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 캠퍼스는 뉴 헤이븐 시 내에 있는 간호대학원에서부터 나무가 우거진 주 택가에 자리잡은 신학대학원에 이르기까지 310 에이커(1,254,508m²)이며 225개의 건물중에는 건축 역사의 시기마다 뛰어났던 건축가들의 작품 이 많이 있다. 양식은 뉴잉글랜드 콜로니알 양식 으로부터 빅토리안 고딕양식 그리고 무어식 부흥 양식에서 현대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양 식을 포함하고 있다. 서쪽 캠퍼스는 뉴 헤이븐시 서쪽으로 7마일 떨어져 위치해 있으며 136 에이 커(550,364m²)이고 의학과 과학연구 그리고 그 밖의 대학 프로그램들을 위한 1백60만 평방피트 의 연구소, 사무소, 창고시설이 있다. 시내에서 버 스를 조금만 타고가면 600 에이커(2,428,080m²) 가 넘는 운동장과 자연 보존지를 소유하고 있다. 예일 대학교는 1930년대 초기부터 기숙사 중 심의 대학 제도를 만들면서 다른 모습을 띄게 되 었다. 전체 학부 학생을 약 450명씩 12개의 별개 의 공동체로 나누어 작은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친근한 분위기와 연구중심의 큰 대학교가 제공하 는 방대한 자원을 동시에 누리게 하고 있다. 캠퍼 스에서 주목할 만 한 것은 대학 도서관 시설이다. 총 일천 일백만권이 넘는 일반분야 및 특수분야 의 장서와 여러 지역 및 분야별 수집품, 고문서, 기 록, 지도, 그리고 공예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캠퍼 스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하고 웅장한 고 딕양식의 스털링 기념 도서관(Sterling Memorial Library)이 있으며 현대식 기하학적 건물인 바이 네키 도서관(Beinecke Library)에 팔십만권의 희 귀 도서와 문헌자료들이 보존되어 있다. 예일 대학교는 4년제 학부 예일 칼리지(Yale College), 일반대학원(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 그리고 13개의 전문대학원을 합 하여 총 15개의 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예일 칼 리지에서는 인문사회과학과 이공과학을 가르친 다. 예일 칼리지는 81개의 전공이 제공예일 대학 교는 미국에서 입학이 가장 어려운 대학 중 하나 이다. [2] 2012년 학부 합격률 6.8% 등 매년 합격 률 6~7%대를 꾸준하게 유지한다. 2016년 졸업 예정으로 2012년 가을에 입학하는 신입생(Class of 2016)의 경우 28,974명의 지원자 중 6.8%인 1,975명이 합격했다. 70여 개의 학부 전공 과정 내 에서 자유 인문 수업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약 20%의 학부 학생들이 자연과학을, 35%가 사회과 학을, 약 45%가 예술 및 인문학 과정을 전공한다. 예일 대학교는 하버드 대학교와 더불어 동부의 아이비리그를 대표하는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교 표어 ‫םימתו םירוא‬ (라틴어) Lux et veritas (영어) Light and truth, '빛과 진리' 설립 1701년 종류 사립 총장 릭 레빈(Richard C. Levin) 위치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학생 수 교직원 수 웹 사이트 학부: 5,247 대학원: 6,169 교수: 3,619 http://www.yale.edu/

중 하나이다. U.S. News & World Report의 미국 대학순위에서 예일대는 1988년 이후 단 한번도 3 위 아래로 벗어난 적이 없으며 현재는 하버드, 프 린스턴을 이어 3위이다. QS 세계대학순위에서는 3위(2009-2010), THE TIMES에서 선정한 20102011년도 세계대학 종합순위에서는 10위를 했 다.[3] 2011 U.S. News & World Report가 전공 분야별 발표한 순위에서 로스쿨는 1위를 차지했 으며 의대는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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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시험 반복 실전감각 충분히 익혀라 여름방학 지나고 새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SAT시험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모의시험 결과로 본인의 약점과 장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학원이 나 독학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시점이다. SAT 점수는 미국대학당국이 입학사정을 할 때 참고로 하는 여러 잣대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지 만 SAT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는다. SAT는 ACT와 함께 대입사정에서 지 원자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학업성적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미국대입 학력 고사 점수라고 할 수 있다. 입학사정 때 가장 표준 적인 척도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SAT 점수를 발 표하는데 그 점수에 의해서 학교의 명성도 판가름 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SAT의 수학 점수가 470 점이 나왔다면 이 학교를 엘리트 학교라고 부르진 않는다. 따라서 명문대 입학을 꿈꾼다면 SAT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볼 일이다. SAT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본인의 실력을 먼저 측정한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다 ■수학의 기초실력을 다진다

문이다. 속독 능력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날 수 가 있다. 짧은 시간에 어휘력 향상을 기대하긴 힘 들다. 평소에 꾸준한 독서가 필요하다. 어차피 대 학에 가서도 리딩이 부족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 기 힘들다. 대학입학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대 학입학 후 학업은 물론 졸업해서도 대학원을 가거 나 직장에 취직했을 때도 리딩 실력은 커리어의 성 공여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다.시험점수가 잘 나오면 잘 나온 대로 또한 못나 오면 못나온 대로 그때부터 업그레이드를 시키려 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험결과가 잘 나왔다고 우쭐할 필요가 없고 또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이다.

SAT 수학문제들이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에서 출제되므로 이들 세 과목에서 배우 는 내용은 확실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 수업에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 다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자신이 미흡한 부분을 파악해 기초실력을 다지도록 한다. 수학을 공부하 면서 기계적으로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데에 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 또한 응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늘 생각하면서 공 부를 해야 한다. 수학을 단지 넘버만 푸는 기계적 인 학문으로 이해하지 말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늘 사유하고 따지면서 공부하면 한결 쉬워진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철학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실생활에서 수학이 쓰이 는 분야를 생각하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생 기게 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Rome was not built in a day)라는 속담이 있다. 즉 SAT 시 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10, 11학년 때 반 짝 공부해서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평소에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부터 독서를 해놓아야 한다. 평소 장르와 토픽을 가리지 않고 소설, 넌픽션, 에세이, 신문, 잡지 등을 틈틈이 읽는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져 실제 시험에서도 시 간적 여유를 갖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 수 있기 때

9학년 혹은 10학년 때에 미리 본인의 실력을 알 아보는 의미에서 SAT 모의시험을 본다. 이 시험을 통해서 작문, 수학, 크리티컬 리딩 등 분야에서 강 점과 약점을 살펴본다.처음에 보는 모의시험 점수 결과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장거리 마라톤 경 주 완주를 위한 체력점검의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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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당할 사람이 없다. 예를 들어 스포츠 대회에서 좋 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선 수들이 평소에 실전에 준하 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하듯이 SAT 테스트에 임하는 학생 들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이 다. 실전에 대비하는 가장 효 과적인 방법은 모의고사를 많이 보는 것이다. 문제 유 ■에세이 쓰는 연습을 한다

■장기전으로 간다

SAT 시험을 무작정 많이 본다는 것은 그렇게 좋 은 전략은 아니다. 왜냐하면 SAT 외에 학교성적 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 스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AT 점수가 시원찮다면 이를 보강할 수 있는 방법 을 찾아야 한다. 고득점을 올리기 위해서 장기전 에 임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4~5개월 정도 하루 한 시간 정도 SAT 준비에 할애하는 게 좋다. 단어, 문법, 수학, 작문 등 하루에 한 분야를 집중 적으로 파고들면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지속 적인 연습으로 높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피치를 올 릴 필요가 있다. ■실전에서 최선을 다한다

형을 알게 되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 시험장소와 비슷한 환경을 만 들고 계속 모의시험을 본다. 모의시험을 본 후에 는 틀린 것과 맞은 것,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다.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 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에서 또 틀릴 수 있는 우를 범하게 된다. ■단어집을 만든다

SAT 작문은 영문법과 문장구조, 표현력 섹션, 에 세이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문법 등 객관식 이 시험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에세이가 3분 의 1 비중을 차지한다. 객관식 부문은 어휘가 풍부 해야 하며 에세이는 문법을 잘 해야 유리하다. 작문은 25분의 시간이 주어지는 데 작문에서 좋 은 점수를 받으려면 평소 에세이 쓰는 연습을 꾸 준히 해야 한다. 평소 신문과 잡지에서 토픽을 골 라 거기에 맞는 글을 써보면 좋은 훈련이 된다. 이 밖에 본인이 하는 공부에 대한 흥미 혹은 앞으로의 커리어, 일상생활에 대한 일기를 작성해 본다. 일기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옮기는 작 업이기 때문에 SAT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자신 의 앞날과 비전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모의시험을 실제로 많이 본다

아무리 시험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좋은 결과 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시험을 잘 봐야 한다. 즉 시험 보는 날의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 려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시험 전날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을 당연히 잘 먹고 가 야 한다. 휴식시간에도 나머지 시험을 위해 휴식 을 취하거나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어렵 거나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많은 시간을 사용해 선 안 된다.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모르는 문제 는 남겨놓고 다 문제를 풀고 시간적으로 남을 때 다시 풀 수 있도록 한다.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 며 긴장을 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험을 볼 필요 가 있다. SAT는 여러 번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망 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출제됐던 시험에서 모르는 단어를 하나 도 빼먹지 않고 노트에 기록한다. 그런 다음 사전 을 뒤져 단어 의미를 적고 시간 날 때마다 익힌다. 인덱스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보통 SAT I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크리티컬 리딩인데 크리티컬 리딩의 핵심은 어휘력이다. 아무래도 많은 한인 학생들이 부모들이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상황에서 어휘 력이 미국 학생에 비해 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면 문제해결 방법이 나온다.

‘연습은 완전에 이르게 한다’‘(Practise makes perfect)는 말이 있다.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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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샨의 장남은 해외로 유학가는 중국 학생들 의 대열에 참여할 만한 완벽한 후보감이다. 그런 데 그는 칭화대에 진학했다. 엘리트들만 모인다는 홍콩국제학교 졸업생으로서 이례적인 선택이 아 닐 수 없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대개 미국으로 유 학간다. 이들은 쪼그려 앉아 볼 일을 봐야 하는 좌 식 변기와 공동 샤워장을 넘어서는 문화적 충격을 겪는다. 해외 유학에서 돌아온 중국 학생들은 귀 국 후 취직에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하지만 리샨 의 장남은 올 여름 칭화대를 졸업하고 베이징 소재 외국계 은행에 취직했다. UBS 아시아 투자은행 담당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차이나스톤 캐 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겸 CEO인 리샨은 “요즘 중 국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것을 생각하 면 중국인들이 중국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리 회장은 “외국인 교수들을 대거 채용한 칭화대는 내가 재 학하던 시절에 비해 훨씬 더 경쟁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프린스턴대학교에 유학 중인 리 회장의 맏딸도 대학원은 베이징에서 다닐 생각이다. 중국은 몇 년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생 들을 해외로 유학 보내는 나라였다. 해외에서 공 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숫자는 지난 두세 해 동안 연간 20% 넘게 증가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는 전 세계 유학생 6명 가운데 1명은 중국 출신이라고 집계했다. 인구통계학적인 변화와 중국 국내 대학의 성장, 해외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학생 증가세는 주 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문화원은 해외에서 유 학하는 중국 학생 숫자는 2020년까지 매년 4% 수 준으로 증가해 총 58만5,000명이 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인도 유학생은 40% 늘어난 29만6,000명에 육박할 것 으로 예상된다.

인구통계적 변화는 이 같은 추세를 촉발한 대 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 면 앞으로 10년 동안 18세에서 22세 사이 인구는 4,0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영국문화원의 애나 에사키-스미스는 중국이 ‘인재 유출(brain drain)’을 막기 위해 국내 교육 시 스템을 개선하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싱크탱크 ‘중국과 세계화 연구 센 터’는 지난 30년 동안 해외로 유학 갔다가 귀국을 결정한 중국인들의 비율이 고작 37%밖에 되지 않 았다고 추산했다. 중앙정부 투자가 증가한 것도 도움이 됐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50위 안에 포함된 중국 대학 숫자는 2008년 에는 4곳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곳으로 늘었다. 이 대학들의 순위도 올라갔다. QS는 설문조사 와 교수 대 학생 비율, 교수 1명당 학위논문 편수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학문적 명성에 따라 대학 순 위를 매긴다. 이제는 중국을 떠나지 않아도 세계 각지에서 유학온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 다. 뉴욕대학교 상하이 캠퍼스는 올해 8월 1기 신 입생 295명을 입학시켰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외 국인들이다. 블랙스톤을 창업한 스티븐 슈워츠맨 이 기부한 장학금으로 운영될 칭화대 ‘슈워츠맨 스칼라스’ 프로그램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 출신 학생을 전체 지원자 가운데 80% 정도 선정할 예정 이다. 초창기에 중국에 캠퍼스를 연 대학들의 인 지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이제 명문대 들도 중국으로 상륙하기 시작했다. 듀크대학교는 2014년 상하이 교외에 있는 캠퍼스에서 석사과정

자국 대학 진학 중국인 늘어 굳이 유학 갈 필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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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운영할 예정이다. 뉴욕의 명문 줄리어드도 올 해 6월 최초의 해외 캠퍼스를 텐진에 마련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해외 유학은 학위 취득 이상의 경험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에서 학교를 다 니면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것은 사실이다. 뉴욕 대 상하이 캠퍼스 1년 등록금(4만5,000달러)은 뉴욕 캠퍼스와 동일하지만, 중국인 학생들은 3분 의1만 내면 된다. 중국 학생들이 국내 대학을 선택 하는 데에는 그 밖의 이유도 있다. 올해 해외에서 유학하는 중국인들에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 다. 캘리포니아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러 가던 중국 여고생 3명이 항공기 착륙 사고로 숨졌다. 올 초에 는 보스턴 마라톤 참사에서 중국 여대생이 사망했 다. 6개월 전에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중국 유학생 들이 인종차별성 공격을 받았다. 국내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면서 중국과 홍콩의 학교들이 더 좋아지고 경쟁력도 제 고되고 있다. 홍콩 소재 대학진학 상담 컨설팅업 체 ‘빅토리아 상하이 아카데미’의 존 칵스 사장은 “안전을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홍콩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홍콩 대학 입학 경쟁 도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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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이수 명문대‘필수’GPA 업그레이드 기회 해마다 한인을 비롯한 수많은 고교생들이 명문 사립대 진학을 꿈꾸며 입시준비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꼼꼼한 정보수집 과정 없이 막연히“ 학교 성적 잘 받고 SAT 점수 높게 받으면 되겠지”하 는 안이한 생각으로 입시전쟁에 임할 경우 큰 낭 패를 보기 십상이다. 특정분야에서 천재가 아닌 이상 명문대학에 들어가려면 성실함과 끈기가 필요하며 남보다 앞서는 정보수집 능력 또한 갖 춰야 한다. 많은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이 대학 입 학사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전문가의 도 움을 얻어 일문입답식으로 풀어본다. - AP 클래스는 왜 택해야 하는가?

AP를 택하는 많은 학생들은 하루에 책 읽는 분 량이 80 페이지를 넘으며 자주 에세이를 쓰고 과 학실험 리포트도 작성해야 한다. AP 과목의 수 업 진도는 레귤러 클래스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 도로 빠르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 리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AP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이 시간과 돈,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세이 브할 수 있다는 것. 모두가 알다시피 대학 교육은 공짜가 아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AP 클 래스와 테스트를 통해 대학학점을 미리 취득하 면 대학 1~2학년 때 크레딧을 사전에 확보해놓 을 수 있어 대학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 AP를 통 해 대학학점을 따놓으면 대학에 진학해서 더 많 은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는 효과도 얻는다. 고등학교 GPA를 4.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 도 무시하지 못할 혜택이다. 레귤러 과목에서 A 를 받으면 4점을 받지만 AP과목에서 A는 5점이 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GPA가 4.6이라고 하 면 이는 AP(또는 아너스) 과목에서 많은 A를 받 았기 때문이다. AP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프 로그램이 아니다. 학교로부터 AP 과목을 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본은 중학교 때 최고의 성적을 받아야 하며 초, 중학교 내내 영재 프로그램 등 우수학생을 위한 아카데믹 프로그 램에 소속된 경험이 있으면 역시 도움이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AP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모든 명문대학들 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학업성적과 고교 때 택 한 과목들의 수준이다. AP 과목은 고교생이 학 교 안에서 택할 수 있는 클래스 중 가장 수준이 높 다. 아너스(Honors) 과목의 한 단계 위라고 보 면 된다. 들어가기 힘든 대학일수록 지원자가 최 대한 어렵고 도전적인 과목들을 많이 택하길 기 대하며 이들 과목에서 최상의 성적을 얻기를 원 한다. AP를 많이 택했다고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성적까지 취득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AP 클래스는 학생이 대학에서 배울 과 목들을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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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시험 고득점전략 SAT시험을 치르는 많은 학생들이 물어오는 질 문 중의 하나는 어떻게 하면 그 많은 SAT단어를 효 과적으로 공부하는가 이다. 사실, SAT단어는 비판 적 독해영역 중에서 문장완성형 문제들과 단문 및 장문독해에 집중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단어 수는 약 5000 개에 달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많은 단어들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가를 필자의 SAT클래스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소 개하고자 한다. 해서 절대로

SAT단어 공부요령 자기 것 이다. 참고로, 유익한 미국방송으로 NPR(National Public Radio, www.npr.org)를 적극 권하고 싶다.

으로 만들 수 없으며, 또한 길게 단어를 나열하고 그 옆에 뜻을 적어놓은 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계적으로 SAT단어를 암기해서는 절대로 이들 을 정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약간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단어에 대한 예문이 풍부하게 들어있 는 참고서를 1권 더 추가적으로 보는 것을 적극 권 하고 싶다.

여섯째, SAT단어를 공부하다가 정말 머리에 들 어오지 않는 단어는 따로 1권의 노트를 마련하여 별도로 그 영어적인 의미와 전형적인 영어예문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간혹 시간이 날 때 마다 이 노트를 열어서 다시 한번 더 그 어려운 단어들을 반복 학습하면 반드시 그 단어들이 자신 의 것이 될 것이다.

셋째, SAT 실전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독서카드에 적어서 이를 따로 공부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앞서 공부한 SAT 참고서 에서 이미 접한 적이 있는 SAT단어들을 수없이 다 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 레 그 단어들은 학생들에게 낯이 익게 될 것이다.

첫째,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에 미국에 이민 온 한인학생들에게 조차 SAT단어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쉬운 영어표현으로 SAT 단어들에 대한 정의를 내린 것을 읽어보기를 권한 다. 사실, 영한사전에서 어떤 SAT단어를 어렵게 정의 내린 것을 읽어도 한인학생들이 정확하게 그 뜻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를 위해서는 아주 쉬운 영어표현으로 단어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는 SAT단어 참고서나 단어에 대 한 정의가 쉽게 쓰여져 있으면서 예문이 풍부한 영 영사전을 사용하면 좋다.

끝으로, SAT단어를 눈으로 보아 인식하면서 그 뜻을 알고 또 들으면서 그 단어를 인식할 수 있으 면 어느 순간엔가 그 단어들이 한인학생들의 머리 속에 내재화되어서 그 학생들의 회화수준과 영작 문실력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사실, 미국대학 입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College Essay 를 적을 때, 어느 정도 수준 있는 SAT단어들을 자 연스럽게 문장 속에 섞어서 쓰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사이에는 엄격한 수준 차이가 발생한다. 즉, 에세이의 품격이 달라지고 이를 심사하는 입 시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것이다. 따라 서, SAT단어는 비단 SAT시험 자체를 위해서도 필 요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한인학생들의 입시과정 에서도 에세이를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한인학생들은 필자가 이제까지 제시한 방법들을 참고로 해서 늘 꾸준하게 SAT단어를 많 이 익혀 두어야 한다.

넷째, SAT단어들은 거의 모두 다 어려운 영어단 어들인데, 사실 어려운 영어단어들은 거의 다 라 틴어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이 많으므로, 약 300개 정도의 라틴어 및 그리스어 어원을 체계적 으로 공부해 두면 SAT단어 정복에 엄청난 효과가 있다.

다섯째, 정기적으로 미국의 언론매체 즉,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그 속에서 이야기되 고 있는 내용을 듣다 보면 수많은 단어들이 또한 SAT단어들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청각을 통 한 SAT단어학습은 앞서 시각적으로 인식하고 있 는 SAT단어들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 것

둘째, 한번 SAT단어참고서나 영영사전으로 그 의미를 파악한 SAT단어들을 다른 참고서나 신문, 잡지, 소설, 에세이를 통해서 다시 한번 더 접해야 한다. 사실, 그 많은 SAT단어들을 참고서 1권을 통 해서나 아니면 영영사전에서 1번 찾아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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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리아 결정 번복의 이유 단독결정보다 의회 승인으로 미뤄 30일(금) 밤 45분 간의 산책을 마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고위 국가안보 보좌관들이 예상치 못한 운명적 결단을 내렸다. 시리아 사태에 군사 적으로 개입하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겠다는 것이다. 보란듯이 미국의 무력을 과시하던 일주일 이 지난 후 나온 이같은 180도 입장 변화는 참전안 부결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지리한 의회 내 다툼을 야기할 뿐 아니라, 미국이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시 리아의 우방인 이란과 헤즈볼라까지 기세등등하 게 만들 거라고 경고한 중동지역 동맹국들로부터 반발을 살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측근들은 이번 결정이 오바마 대통령 스스로 내 린 것임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는 그동안 미군 이 발을 들인 해외전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최선 을 다한 군 최고사령관으로 역사에 기록되고자 하 는 그의 열망을 드러내는 것이다. 금요일 밤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팀에겐 의회 승인 이라는 옵션 자체가 없었다. 다만 국제법을 어기 고 화학무기를 사용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어 떻게 벌할 것인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정책입안자들 역시 얼마나 많은 표적을 공격할 것 인가와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해군 구축함들에 언 제 발포 명령을 내릴 것인가라는 최종결정만 남겨 두고 있었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유엔안보리 의 전폭적인 지지없이 단독으로 시리아 공습에 나 서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나타내긴 했다. 전,현직 관리들도 이번 결정이 의회의 정치적 보호막이나 영국의 도움없이 단독으로 행동한다는 인상을 주 지 않을까 우려한 때문일 거라고 추측했다. 직접 적으로 이번 사태에 연루돼 있는 중동 국가들 역시 공적 지지를 확실히 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 변화에 백악관 관계자들 은 적잖이 당황했다. 일부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의회가 반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의아해했 다. 외교관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 아 등 핵심 동맹국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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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개입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한 바 있 다. 그러나 한 회의 중 마틴 뎀프시 합 참의장이 ‘공습의 시기는 중요치 않 다’는 말을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이 말에 동요된 것 같다는 게 관리들 의 전언이다. 뎀프시 의장은 내일 당 장 공격을 하든 혹은 일주일이나 한 달 후에 공격을 하든 작전을 효과적 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이었다. 목요 오바마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기기 일보직전이라 고 믿고 이미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아사드 대통령 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 관리는 중동지역 동맹국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의회에 서 이 문제로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즉각 행동에 나서야한다는 절박감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국민을 상대로 화 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에 군사적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안에는 찬성하지만 먼저 의회의 승인을 얻을 거라고 말했다. 시리아 폭격이 있은지 사흘 후인 지난달 24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안보회의(NSC) 회 일 백악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 의회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 면서 영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전쟁피로감(warweariness)’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란 사실을 되새겼다. 어쨌든 금요일 밤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팀은 의회의 ‘승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와 ‘상의’한다는 선에서 이 문제를 다 뤘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승인없이 행동할 법 적 권한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그런 토대 위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과 하 루 업무 일과를 정리하는 미팅시간에 백악관 경내

를 45분간 산책했다. 산책하는 동안 오바마 대통 령은 맥도너 비서실장에게 의회와 ‘상의’하는 걸 로는 충분치 않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전,현직 관 리들은 대통령이 비서실장에 임명되기 전 국가안 보회의 부부좌관으로 시리아 개입에 신중해야 한 다는 목소리를 높였던 맥도너와 의논한 후 이런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었 다. 맥도너의 후임자는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 을 점차 확대하는 문제를 관장했지만 맥도너만큼 대통령과 가깝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시리아 문제를 다룬 회의에서 맥도너는 결국 국민의 지지를 받지못할 개입으로 곤두박질 칠 수 있는 “미끄러운 경사로”에서 미국이 발을 빼 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한 관리는 “데니스가 제시하는 카드가 대통령이 뽑아들 카드가 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첫 임기에 NSC에서 맥도너와 함께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 데 니스 로스는 “맥도너는 지금까지 해외전쟁에 미 국이 개입했다가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무력사용이라는 문제를 나중에 어떻 게 발을 뺄 것인지까지 고려해 매우 신중하게 접 근하는 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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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서 고농도 오염원 발견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 이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새 로운 장애물에 부딪쳤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 탱크가 있는 지역에 서 방사선이 방출되는 지점(핫스팟)을 발견했다 고 밝혔다. 이중 원래는 방사능 수치가 낮았던 부 분에서 수치가 매우 위험한 정도까지 급증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에서 매일 퍼내는 오염수 400톤을 위해 설치된 저장 탱크 부근에서 고농도 방사선이 방출되는 지점을 5개 발견했다고 31일 (토)과 1일(일) 밝혔다. 저장 탱크에서 또 오염수 유출이 일어났거나 저장 탱크에 알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이중 세 곳은 예전에 오염이 검출 되지 않았던 지점이었다. 나머지 두 곳은 오염도 수치가 예전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 곳의 방사선 수치는 시간당 1,800밀리시버트 였고 이와 가까운 다른 한 곳은 1,700밀리시버트 를 기록했다. 2011년 3월11일 지진해일이 전력 공 급을 중단시켜 대형 원자력 사고가 일어난 이래로 이 원전에서 측정한 수치 중 최고 수준이다. 이 정 도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4시간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도쿄전력은 급하게 지은 저장 탱크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을 지난달 발견한 후 순찰 인원과 방사선 측정 횟수를 늘렸다. 최근 일본 정부는 2011년 지진과 지진해일로 예비 전력 공급이 중단돼 원자로 3기가 노심용융(멜트다운) 을 일으켰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에 더욱 직접 적으로 개입하기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검출되는 방사선 수치는 도쿄전력과 정부가 원전 사고를 수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보 여준다. 이들은 2년간 사고 현장에서 멜트다운의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매일 원자로 건물과 접촉하는 지하수 수백 톤을 뒤늦게 처리하 면서 이를 현장에 설치한 탱크에 저장했다. 저장 탱크는 원전에서 유출 사고가 불거지기 시작하면 서 급하게 설치됐고 도쿄전력은 이들을 더 튼튼한 탱크로 빠르게 교체할 수 없었다. 도쿄전력 관계자들은 주말 동안 새로운 사실을 발표하면서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나가이 요시카즈 도쿄전력 대변인은 “우 리는 최근 발견한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저장 탱크에서 검출된) 유출수 300 t이 600t이나 900t으로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핫스팟 다섯 곳에서 가까운 탱크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이면서 오염수가 유출된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나가이 대변인은 저장 탱크와 연결된 배수 밸브가 닫혀 있고 탱크 가 방수 콘크리트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고 설명했 다. 원전 바깥으로 새어나가 인근 바다로 유출된 오염수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은 배수 밸브가 열려 있었기 때문 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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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토요일 발표한 핫스팟 중 한 곳의 수 치가 저장 탱크 두 개를 연결하는 파이프에서 90 초마다 오염수 한 방울이 새고 있었기 때문인 것 으로 보인다고 일요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후에 볼트를 조인 후 유출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핫스팟 중 한 곳에서 방 사선 수치가 급증한 것에 대해 탱크 기초에서 5cm 떨어진 곳에서는 시간당 1,800밀리시버트를 기록

했으나 50cm 떨어진 곳에서는 훨씬 덜 위험한 15 밀리시버트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 력은 특수 장갑을 끼거나 알루미늄 판을 사용해 방 사선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해도 여전 히 높은 수치다. 100밀리시버트는 피폭시 발암 위 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원전 노동자들에 게 허용된 연간 피폭량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기 때문이다. 오염수 문제가 계속되면서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새로운 대책을 찾고 있다.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확산을 막기 위해 지하에 얼음벽을 설치하는 비싸고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검토 중이다. 최근 일본 원자력 감시 기관이 0~7 등급으로 분류하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에 따라 이번 오염수 유출을 3등급으로 평가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는 원전 수습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입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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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2013 한글날 기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시간: 2013년 10월 5일 (토) 오전 10:00 ~오후 2:30 장소: Fort Washington State Park(Flourtown Pavilion) 45 West Mill Rd. Flourtown, PA 19031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장소: 목양장로교회 1400 N.Hills Ave Willow Grove Pa 19090 문의: 215-425-8966 ◆North Penn ESL 무료 영어 강좌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11:30까지 장소: 양스 태권도장 127 South Main St., North Wales,Pa. 19454

◆제 6차 한인을 위한 민원 서비스의 날 일시: 2013년 9월 11일 오전 9:30 ~11:30 장소: 515 Stump Rd. North Wales Pa.19454 전화:215 -368- 5156 예약 및 문의: 박 준 업 267-274-8321 - 65세 이상 노인을 의한 무료승차권 - 장애인 등록 풀래카드, 자동차 등록 기간 연장 - 조건이 되는 노인의 재산세,랜트 리베이트 - 출생 사망 증명서 요청 - 무료 공증 ◆미동부지역 ROTC 문무회 친선 GOLF 대회 일시: 2013년 9월 15일 오후 1시 30분(샷건) 장소: Linfield National Golf Club 66 Church Rd. Linfield, Pa 19468 610-495-8455 참가비: 개인 $100, 부부동반 $150 문의처: 골프회장 김웅기(484-620-9494) ◆2013년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기총회 일시: 2013년 9월 21일(토) 오후 5시 장소: 뉴 남산 레스토랑( 구 가야 레스토랑)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문의: 215-654-8900

‘blamestorming’ 이란 무엇인가요 ? ‘blamestorming’이란 기한을 넘긴 이유나 프로젝 트 실패의 원인이 된 작업자 등 잘못된 점만을 집중적 으로 논의하는 사후 회의를 말합니다. 난상토론인 ‘브레인스토밍 (brainstorming)’의 형 식이면서, 비난(blame)에 집중한다는 의미의 신조 어입니다. 브레인스토밍은 (brainstorming)은 어 떤 주제(일)에 대해 미리 생각나는 것들을 다 쏟아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련된 것들을 생각해 놓으면, 주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갈 수 있습니 다. 약간 철자를 바꾼 신조어 ‘blamestorming’은 어 떤 일에 대해 관련되는 모든 잘못된 점 (실수/고쳐야 할 것)들을 모두 쏟아내어 지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 지 않고 성공을 이끌려고 하는 회의라 볼 수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Failure teaches success.) 라는 속담처럼 우리가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하는 많은 위인들이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인인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2000번의 실패를 겪었다는 일화는 아주 잘 알려져 있 는데요. 최근 IT 관련 업체에서는 프로젝트가 종결된 다음, 프로젝트에서 무엇이 실패했고 무엇이 성공했

전화: 215-460-4203 ◆서재필기념재단 무료법률상담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9시~12시 상담: 프레드릭 김변호사 장소: 서재필센터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224-9528

Fri•6 맑음

Sat•7 맑음

Sun•8 맑음

Mon•9 맑음

Tue•10 맑음

Wed•11 맑음

Thu•12 맑음

는지를 ‘blamestorming’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한 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에서의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다음에 있을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는 되풀이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죠. 실패는 성공의 한 과정이고, 실

71° 최저 52°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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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를 하나의 성과물로 바라보고,이를 지식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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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집트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다른 중동국들과 달리 이집트는 자원도 미군기 지도 없지만, 미국과 중동을 이어주는 교량이라는 점에서 몹시 중요하다. 튀니지 청년 노점상의 분신으로 촉발된 민주 화 시위가 이집트로 번져가 ‘아랍의 봄’이 확산되 자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는 2011년 2월 이집트 에 특사를 보냈다. 프랭크 와이즈너라는 인물이 었다. 영국의 진보신문 인디펜던트의 유명 저널 리스트 로버트 피스크는 며칠 지나지 않아 와이즈 너의 정체를 파헤친 기사를 썼다. 와이즈너가 미 국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당시 이집트 대통령을 변 호하는 법무법인에서 일하던 사람이라는 것이었 다. 무바라크 퇴진 시위가 한창일 때 무바라크 쪽 로비스트를 무바라크에게 특사로 보낸 것이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였다. 하지만 와이즈너에 대해 서는 국내 언론들이 스쳐지나간 이야기가 또 있었 다. 와이즈너의 아버지는 이름이 똑같은 프랭크 미국의 이집트 특사 프랭크 와이즈너의 2007년 모습

게 된 것이 와이즈너였다. 매카시즘의 선봉에 서 서 온갖 공작을 다 했던 인물, 오늘날 CIA의 모든 어두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인물이 그였다. 와이즈너가 국외에서 벌인 숱한 공작 중에서는 두 가지가 두고두고 회자된다. 첫째는 과테말라의 민족주의자 하코보 아르벤스 구스만 정권을 전복 시킨 일이다. 농지개혁을 추진했던 구스만은 미국 의 무기와 자금 지원을 받은 쿠데타 세력에 밀려 국외로 축출돼 남미 여러 나라들을 떠돌다가 객사 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와이즈너의 임무는 이란 의 민족주의자 모하마드 모사데그 정권을 축출하 고 백색테러로 악명높은 우익 파흘라비(팔레비) 왕정을 복구시킨 것이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이 란의 총리로 1951년 집권한 모사데그는 저술가 겸 행정가·법률가로 명망을 날리던 인물이었는 데, 영국계 석유회사를 국유화하는 민족주의 정책 을 펼쳤다가 미국의 눈엣가시가 됐고 결국 2년 만

와이즈너(Frank Gardiner Wisner·1909~1965) 다. 아버지 와이즈너는 미 해군과 미군 전략사무 국(OSS)을 거쳐 정보기관원으로 변신했다. 1948 년 미 중앙정보국(CIA)은 정책조정실(OPC)이라 는 비밀스런 조직을 만들었는데, 이 OPC를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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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쫓겨났다. 모사데그 축출 작전은 미국이 중동 에서 저지른 ‘친 독재 반 민주 체제전복 공작’의 모 델이 됐다. 그런데 그 아들이 근 60년 만에 ‘아랍의 봄’에 대처할 특사로 이집트에 나타났던 것이다. 이집트 민중봉기 며칠 뒤 특사 와이즈너는 유 럽 외교관들에게 “무바라크가 권력을 유지하는 게 핵심적(crucial)”이라면서 대놓고 편을 들었다. 그는 이집트 거대 은행의 이사이기도 했다.미국 의 특사 임명, 그리고 와이즈너와 무바라크의 관 계는 이집트의 군부 쿠데타와 시위 유혈진압 사태 때 미국이 취한 태도에서 그대로 반복됐다. 지난 달 3일의 군부 쿠데타로 인해 선거로 뽑힌 무함마 드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뒤에도 미국은 군부의 ‘쿠데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무르시의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시위를 지난 14일부터 며칠에 걸 쳐 무참히 짓밟아 1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숨지 게 했는데도 미국은 원조를 중단할지 여부를 놓고 망설이기만 했다. 올해 책정된 미국의 이집트 원 조 예산은 총 14억8000만 달러(약 1조6500억원) 규모로, 그 중 13억 달러가 군사부문에 몰려 있다. 절반 이상은 집행됐고, 5억8500만 달러가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금액은 8월 말까지 미 국이 이집트에 인도할 예정인 아파치헬기 10대와 탱크 등의 가격이다. 미국의 올해 이집트 원조 14억달러 넘어

독재정권은 아랍권이 소련 쪽에 기울 지 않게 해주는 버팀목이었으며, 이스 라엘이 아랍국들 사이에서 최악의 고 립과 갈등으로 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울타리였다. 실제로 미국의 이집트 원 조가 본격화된 것은 1979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국교가 수립된 이후다. 무바라크 시절까지 이집트 군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포함해 아랍 권의 과격 행동주의자들을 억누르는 역할도 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중재’하면서, 이를 위 해 팔레스타인 측을 억압하고 가자지 구의 하마스를 물밑에서 압박한 것이 무바라크 정권이었다. 다른 중동국들 과 달리 이집트는 자원도 미군기지도 없지만, 미 국과 중동을 이어주는 교량이라는 점에서 몹시 중 요하다. 중동을 관할하는 앤서니 지니 전 미군 중 부사령관은 “이집트를 통해 내 관할지역에 접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군사원조는 이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닌 상호의존 관계였다. 군사협력 중단하면 영향력 줄어들까 우려

미군의 관계는 끊어지지 않았다. 이집트 군부 지 도자들은 미국의 군사학교에 유학하는 것이 불문 율이다. 앞서 오바마 정부는 이집트군과 미군의 합동군사훈련을 일단 연기시켰다. 현재로선 미국 이 비군사부문 원조는 예전처럼 진행하되 군사부 문 원조는 사안별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 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아파치헬기 등의 인도를 늦 출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가 군 사원조를 전면 중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동 산유국들이 미국 대신 이집트를 원조해주겠다며 이집트 군부에 손을 내밀고 있는 요즘, 군사협력 을 끊는 강수를 뒀다가 자칫 영향력이 줄어들까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 원조를 부분적으로 멈출 수는 있어도 미국이 아랍에서 갖고 있는 이해관계 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이집트 군부와의 관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두 나라 사이에 다소간 균열이 온 것은 2001년 9·11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 중 상당수가 이집트 출신이고 알카에다 상층부에 이집트인들이 포진 해 있다는 것이 확인된 뒤였다. 무바라크가 2003 년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면서 두 나라 사이는 더 욱 벌어졌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이집트 군부와

원조를 끊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이집 트 군부에 대한 지원을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구 조이기 때문이다.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이끄는 이집트 군부는 ‘이집트에서 자랐지만 미 국이 먹여 키운 자식’이다. 냉전 시기 이집트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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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지금 ‘라인질’이 대세

지난 8월22일 일 본 도쿄 시부야 역 근처의 횡단보도. 초록색 신호 등이 켜지길 기다리던 고등학교 여학생이 가방에 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톡톡톡 자판을 누르고 귀 여운 스티커(캐릭터 그림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의 일종)를 골라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 다. 이 학생이 실행시킨 애플리케이션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이다. 우리나라 에서 성행하는 ‘카톡질’처럼, 일본에선 ‘라인질’이 한창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NHN재팬이 라인 서 비스를 출시한 건 2011년 6월. 갓 2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사용자는 2억3000만명(8월21일 기준)을 넘었다. 일본(4700만)에서 가장 인기가 높지만 타 이(1800만명), 타이완(1700만명), 스페인(1500 만명) 등에서도 ‘국민 메신저’ 자리를 놓고 페이스 북 메신저(전 세계 10억명), 왓츠앱(3억명), 위챗

(3억명)과 같은 쟁쟁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 비스와 다투고 있다. 8월21일 도쿄 인근에서 열 린 라인 콘퍼런스. 라인 주식회사의 마스다 준 전 략·마케팅 이사는 8월21일 일본 지바 현 마이 하마 앰퍼시어터에서 열린 ‘헬로, 프렌즈 인 도쿄 2013’에서 이런 라인의 실적을 발표하며 “우리도 이만큼 빠르게 성장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라인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둔 NHN재 팬은 지난 4월 회사명도 아예 라인 주식회사로 바 꿨다. 올해 3월에는 네이버와 (주)라인이 공동 출 자해 글로벌 진출 사업을 담당하는 (주)라인플러 스를 따로 만들었다. 적어도 일본 현지에서 라인은 확실히 성공한 것 으로 보인다. 일본 안팎의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 계자 1200명이 참석한 8월21일 행사장에서는 라 인의 실적 발표가 끝난 뒤 라인 주식회사의 상장

계획, 향후 서비스 방향 등을 묻는 일본 기자들 질 문이 수십 개 쏟아졌다. 그날 저녁 일본 텔레비전 지상파 뉴스에서는 10여 분을 할애하며 라인 서 비스의 최근 동향을 자세히 소개했다. 소프트뱅크 (이동통신사)·로손(편의점)·일본 맥도널드 등 기업 60곳은 공식 라인 계정을 만들어 마케팅 플 랫폼으로 활용한다. 아베 총리도 지난해 10월 ‘수 상관저’ 공식 라인 계정을 개설하고 친구로 등록 된 국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렇게 라인이 일본에서 성공하게 된 첫 번째 요 인으로는 ‘선점 효과’를 들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 는 카카오톡에 한발 늦었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발 빠른 마케팅으로 선발 주자 자리를 꿰어 찬 것이 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한 IT 저널리스트는 “카 카오톡 등 라인과 비슷한 서비스가 많다는 건 알지 만 일본 국내에서 가장 마케팅을 빨리 전개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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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바로 라인이었다. 이미 라인으로 친구·부모와 대화하는 문화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굳이 다른 비슷한 서비스로 옮 겨 탈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꼭 선점 효과만 있는 건 아니다. 다른 모바일 메신저 와 차별화되는 기능인 스티커 매출의 성장이 이를 증명한다. 라인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는 1만 종의 유료 스티커 판매 매출은 월 10억 엔(113억 원)대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라인의 대표 스티커 캐릭터인 코니·문·브라 운 등은 머그컵, 인형, 티셔츠 등 자체 캐릭터 상품 으로 개발돼 일본 팬시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 며,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일본 텔레 비전에 방영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런 라인 스 티커의 인기는 꼭 일본에서만 보이는 현상도 아니 다. 기존 이모티콘보다 감정 표현이 더 다양하고 정확해서 라인의 스티커를 많이 구매해 사용한다 는 싱가포르의 대학생 샤나 탄 씨(24)는 “가끔 친 구랑 대화할 때 문자를 입력하지 않고 스티커로만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대박난 라인은 모회사인 한국 네이버에 효자 노 릇을 톡톡히 한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22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3% 늘었다. 1 분기 대비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기타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온라인 게임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지만, 라인 매출액이 62.5%나 늘어 난 덕분이었다. 최근 독점 폐해를 일으키는 ‘공룡 포털’의 대명사로 국내 언론들의 집중 포화를 받 던 네이버로서는 ‘국내 IT 서비스의 해외 진출 성 공’이라는 명분을 통해 그간 무너진 기업 이미지 를 다시 일으켜세울 기회도 얻은 셈이다. 하지만 라인의 성공을 ‘한국 토종 인터넷 서비스 의 세계화’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애초 라 인은 NHN재팬의 일본인 개발자들이 만든 프로그 램이었다. 라인 웹스토어(자체 콘텐츠 장터), 라 인몰(쇼핑몰), 라인 뉴스(뉴스 포털) 등 신규 서비

스 모두 일본에 먼저 오픈해서 반응을 살핀 뒤 한 국 등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8월21일 라인 콘 퍼런스 행사에서도 발표 세션 내내 ‘네이버’이나 ‘NHN’이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모회사가 위치한 한국 역시 인도, 타이완, 러시아 등 라인 서비스가 뻗어가고 있는 서비스 지역 가운 데 하나일 뿐이었다.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혁명의 발생지인 ‘진 짜’ 승부처, 북미나 유럽에서 아직 입지를 굳히지 못한 점도 향후 라인의 확장세를 확신할 수 없는 요인이다. 라인은 1500만명이 가입한 스페인 외 에는 아직 서구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라인 주식회사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이사는 “아시 아 1위면 곧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일 단 아시아 사용자 기반을 넓힌 다음 유럽과 북미 쪽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 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도 “같은 텔레비전 광고 마케팅이라 해도 동남아시아에서 방영하는 것과 미국에서 방영하는 것에는 엄청난 비용 차이가 있 다. 일단은 아시아에서 열심히 돈을 벌어야 그 이 후를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인의 성공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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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미국 경기 청신호, 경기회복 신호 곳곳 미국 2분기 GDP 2.5% 증가 미국 경제가 이전 추정치보다 견고한 발판에 우뚝 서며 올 하반기를 맞았다. 경제성장률이 증가하 고 기업 실적도 개선됐으며 주택 경기가 회복하면 서 소비 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그러나 올해 하 반기에는 의회에서 또 한 차례 벌어질 예산전쟁,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 해외 금융시장 약세, 중 동 위기로 인한 유가 상승 등의 만만치 않은 악재 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수출 호조와 기업 투자 개선, 소비 지출 증가로 올해 2분기 GDP가 2.5% 증가했다고 29일(목) 발표했다. 이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 (1.1%)과 2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1.7%)에 비 해 높은 수준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1인당 GDP 가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2007년 말 금 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고점 수준으로 회복됐 음을 의미한다.이번에 발표된 GDP 수치를 근거 로 삼아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하겠다는 미국 연방준 비제도이사회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 다. 연준은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업의 고용이 지 속적으로 촉진되고 실업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 망했다. 미국 정부는 다음주에 평균 임금과 실업 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도 초 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러 나 경제성 장세는 오히 투자자들은 이 데이터를 반겼다. 이 소식이 전해 지자마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뛰었다가 이 후 증가폭 대부분이 다시 하락하면서, 전일 대비 16.44 포인트 증가한14840.95에 거래를 마쳤다. 잠정치보다 증가한 수정치가 발표됐다는 것은 경기회복세가 견고하지는 않지 만, 세금인상과 예산삭감 등 여러 어려움 속에도 경기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 제 전문가들은 올해 어느 시점 에 경제성장률이 금갑할 것 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려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잠정치를 웃도는 수정 치는 경제가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다는 다 른 징후들도 반영한다. 지난해에 일자리는 꾸준 히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최고로 높았던 10%에 비 해서는 7.4%로 내리면서 안정을 찾았다. 최근 주 택담보 대출금리가 인상되면서 역풍을 맞지는 않 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주택시 장도 드디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소비심리 도 살아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 하락했던 기업 실적도 2분기 들어 반등했다. 더그 핸들러 IHS글 로벌인사이트 미국 경제담당 수석 연구원은 “미 국 경제가 올 초 불어온 모든 역풍을 견뎌낼 만큼 충분한 모멘텀을 맞았다”며 “이제 역풍이 잦아들 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핸들러 연구원은 올해 3분 기 경제성장률을 2.3%, 4분기는 2.4%로 전망했 다. 미국 상무부가 GDP 수정치를 잠정치보다 상 향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수출이 올해 2분기 들어 연율 8.6%대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재 고와 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차트 인더스트리즈(Chart Industries)’는 해외 수 요가 상당히 증가해 덕을 본 기업들 가운데 하나 다.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천연가스 를 비롯한 여러 산업 장비를 …79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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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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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의 Power

레버리지는 부를 축적하는데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개념입 니다. 만약 부자가 되기를 원하거나 부를 계속 유지하기를 원 하신다면, 레버리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해 나가셔야만 합 니다. 레버리지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지렛대의 힘’ 혹은 ‘영 향력’ 입니다. 하지만 신문 경제면에서는 ‘자금조달’, ‘융자’ 등 의 의미로 사용되곤 합니다. 즉, 레버리지는 적은 노력, 적은 돈,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가 중요한 이유는, 레버리지가 없다면 모 든 것을 자력으로 해결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시간과 돈, 능력의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출발했을 때 누가 부자가 될 수 있는가는, 누가 이 한계를 효율적으로 극복 하며 성장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고대 피라미드의 비밀은 그 거대한 돌을 움직이게 했던 지렛대에 있습니다. 부자들은 그들 의 재정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지렛대를 이용해 부를 건축해 나 갑니다. 노력/교육: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심히 일하려는 의 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목적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 에 어떤 사람은 주 40시간만 일하고 여가를 즐기기를 원하지 만, 어떤 사람은 주 6-70시간을 일해서라도 돈을 더 벌기를 원 합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하루는 24시간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더 일하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교육입니다. 사실 이민 1세

돈을 벌기 위해서는 당연히 어떤 형태로든 자금 투자가 필요합 니다. 이런 투자자산으로는 다음의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본 인의 돈입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억만장자가 된 비결은 자신의 투자수익을 끊임없이 재투자한 덕분입니다. 하 지만 당장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투자가 쉽게 이루어질 수 없 는데, 이 때 두번째 자산,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전통적 의미의 레버리지라 할 수 있고 홈모기지 등이 여 기에 해당됩니다.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려 높은 수익을 내는 것. 사실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이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습니다. 8%이자율로 80만불 모기지 를 얻어 1백만불 가치의 건물을 사는 경우 목표 수익률이 15% 라면, 실제 투자액 20만불에 대해서는 무려 25%의 투자수익률 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자산은 지적재산입니다. 빌 게 이츠는 컴퓨터를 조립해서 돈을 벌지 않았습니다. Subway같 은 샌드위치 가게 하나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자는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 갑부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방 식, 경험, 노하우 등은 우리의 평범한 사업을 부의 근원으로 변 화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람이라는 레버리지 없이는 성공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하루는 24시간이고, 아무리 똑똑해도 모든 지식을 완벽히 가질 수는 없습니다. 직원을 고 용함으로써 사업주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일들에 집중할 수가 있고, 전문가를 고용함으로써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 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당장의 돈을 절약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 곤 합니다. 반면 부자들은 본인의 재산증식/보호를 위해 경험 과 실력이 있는 전문가를 늘 곁에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문 가의 조언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해주고 불확실성을 제거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대들은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 다. 미국 평균소득이 5만불에 불과하지만 신경외과의사들의 평균소득이 40만불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 교육이 좋은 레버 리지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여전히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자산: 우리는 흔히 ‘돈이 돈을 번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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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내년에는 미국 직원수를 5%에서 10% 정도 더 뽑을 생각이다. 그러나 GDP 가 2.5%라는 수치는 경기침체가 남긴 커다란 구멍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일지도 모른다. 이번주에 발표된 7월 내구재 주문 데이터 는 실망스러웠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올 해 2분기 수출 호조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 이며 이미 재고를 늘린 기업들이 또다시 투 제조한다. 지난해 10억 달러를 약간 넘은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에는 12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샘 토마스 CEO는 매출 의 5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며 매출의 4분의1 정도가 아시아에서 창출된다고 말 했다. 유럽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 지만 중국과 미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 있는 공장에서 생 산하는 열교환기 중에 거의 40%가 중국으 로 수출된다. 토마스 CEO는 미국 경기가 호 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제가 성 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낙관한다. 그 래서 ‘차트 인더스트리즈’는 고용을 늘리고 설비도 새로 구입하고 있다. 지난해 약 8,000만 달러 규모였던 자본적 지출은 올해는 1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계 획이다. 전체 직원이 5,000명 정도이며 그 가운데 60%가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 회 자를 하지는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GDP 확 정치는 수정치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상무부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부분 은 올해 1분기에는 0.6% 하락했으나 이후 2.6% 오른 기업 실적이다. 이미 적지 않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들의 실적까지 살아나 면 다음 분기에는 고용과 투자를 늘릴 수 있 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29일 발표한 최초 실업급여 신 청건수도 지난주에 꾸준히 감소해, 7월 말 이후 5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오하이오주 데이튼 소재 ‘스탠더드 리지스 터’의 조 모건 CEO는 최근 몇 달 사이에 고 객사들의 태도가 바뀐 것을 실감했다. 모건 CEO는 올 초만 하더라도 경제전망이 불확 실하다는 이후를 들어 잠정적인 계획만 내 놓던 고객사들이 이제는 경기가 호전될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주문을 늘리기 시작했 다고 전했다.

∷Special

올 가을 금융시장을 뒤흔들 5가지 악재는? 시리아 사태에 신흥시장 위기, 미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까지. 시장을 흔드는 악재가 많은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는 올가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5가지 악재(C.R.A.S.H.)를 선별해 전했다. 첫 번째 악재는 충돌(Conflict). 미국의 시리아 공 습이 이뤄질 경우 유가와 금융시장에 충격이 온다 는 것이다. 영국 의회가 시리아 제재안을 부결하 는 등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대한 무력 공격을 주저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공습 에 나설 경우 시리아가 주요 산유국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다. 두 번째 금리 급등 우려다. 금리가 급등세로 돌아 설 경우 총수요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 에 없다. 하넷은 “현시점에서 시장에 가장 안좋은 것 중 하나는 채권투매로 금리가 급등하고 유동성 이 풍부했던 시대가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시아(Asia) 위기다. 쌍둥이적자(경 상적자ㆍ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인도 등 일부 아 시아 신흥국에서 외환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 아 시아 전체로 경제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넷은 특히 신흥국 외환위기가 중국까지 확대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 번째는 과도한 투기(Speculation) 자본 유입 이다. 뉴욕증시에서 증권 담보대출 규모가 지난 4 월 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전에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다섯째는 주택시장(Housing) 회복세 지속 여부 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수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감소했고 7월 내구재 주문이 줄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미국 3분 기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하넷은 주식시장이 1987, 1998, 1990년처럼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 하는 호재도 많아 현시점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고 평가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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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범죄 가담률도 성별격차,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 기업은 더 욱 윤리적으로 변모할까?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는 직 장 내에 새로운 종류의 성별격 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정 직하다는 사실이다. 미국 법 무부가 2002년에서 2009년 까지 기업범죄 89건의 데이터 베이스를 조사한 결과, 여성 들이 남성들에 비해 기업범죄 에 가담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조사한 기업범죄 89건 가운데 4분의 3은 남성들만 연루됐으나, 여성들만 관련된 범죄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대상으로 다 룬 피고 436명 가운데 여성 피고는 10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럴 스테펜스마이어는 “범죄와 관련된 남성들의 비중이 압도적으 로 많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범죄에 가담하더라도 중요하지 않은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경향 이 있다. 또한 여성들이 회사에서 남성들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직위가 낮다 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범죄로 얻은 부당 이익금도 남성들에 비해 훨씬 적 게 받았다. 남성 피고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최소 5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챙 겼다. 반면 개인적인 이득을 전혀 받지 못한 여성 피고들도 절반 이상이었다. 일부 여성 피고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위해서 또는 단순히 상사의 지시에 따라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범법행위에 가담했다. 유사한 결론을 도출했다.

여성 거의 없다 여성 주모자는 세 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이들 셋 가운데 남성 주모자의 배우 자가 아닌 경우는 단 한 명 으로 밝혀졌다. 이와는 대 조적으로 범죄를 주도한 남 성 피고는 156명이나 됐다. 연구진은 논문에 ‘기업사 기에서도 성별차이는 극명 하게 나타났다’고 기술했 다. 이번 논문은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정직하며 사 리사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적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일례로 생명과학 분야 연구사기를 조사해 올 초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남 성들이 사기를 저지른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7년 발 표된 스웨덴 연구진의 논문은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금전적인 이득을 챙 기기 위해 서슴없이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훨씬 더 짙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위직까지 승진하는 여성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기업은 더욱 윤리적으 로 변모할까? 아니면 일단 높은 자리를 꿰찬 여성들은 남성들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생존논리를 습득하게 될까? 시간이 흐 르면 자연히 답을 알게 될 것이다. —대럴 J. 스테펜스마이어와 제니퍼 슈워츠, 마이클 로쉬가 공동 연구한 ‘21세 기 기업범죄와 성별: 엔론으로 대표되는 기업사기 시대 여성의 범죄 가담과 성 별 격차’는 미국사회학리뷰 6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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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점 노동자 임금인상 시위 확산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항 의 시위와 파업이 미국 60개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주최측은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을 대변 하는 노조 설립을 위해 작업 중이다. 29일(목) 벌 어진 시위의 규모와 영향력을 측정하기는 어렵다. 시위 주최측 대변인은 패스트푸드 점포 1,000개 와 백화점 등 기타 소매점포 여러 곳이 시위에 참 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몇몇 식당 이 문을 닫았다고 주장했다. 맥도널드와 웬디스는 시위가 체인점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점포가 문을 닫은 경우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목요일 정오 시위 도시 중 하나였던 시카고 중심의 맥도널드와 웬디스 체 인점 여러 곳은 별 문제가 없어보였다. 사람들이 시카고의 어느 맥도널드 바깥에서 약 45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맥도널드 의 한 직원은 전화를 통해 이 시위대 중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관련 질문에 답하 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패스트푸드 체인점 바깥을 행진하 며 시간당 15달러로 임금을 올리고 노동조합에 가 입할 수 있는 “정당한 절차”를 허용하라고 요구했 다. 현재 패스트푸드점 시급은 미국 최저 임금인 시간당 7.25달러까지 내려간다. 패스트푸드 기업 들은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임금을 주고 있다고 주 장하며 시위대가 요구하는 인상안을 받아들이면 점주들이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파업은 뉴욕, 시애틀 등 십여 개 도시에 위 치한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 다. 이들은 파업으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밝 혔다. 그러나 높은 이직률로 노동자들이 조직을 이루기 어려운 업계에서 이 정도로 시위가 퍼져나 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주최측과 최근 몇 달 간 노동부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번 일련의 시 위는 국제서비스노동조합(SEIU)이 지역 단체와 함께 패스트푸드 파업을 조직한 최소 여섯 개 도시 에서 새로운 노조 설립을 지원하면서 이루어졌다. 여섯 개 도시에는 뉴욕,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등 이 포함된다. SEIU 관계자들과 비노조 지역 단체 회원들이 이들 조합의 관리자로 등록돼 있다.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노조가 필요하다. 우리 는 그들의 노조 설립을 도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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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리는 임금을 올릴 수 있도록 모두가 노조에 가입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 다.” 그러나 일부 노동 전문가들은 광 범위 패스트푸드 노동조합을 결성하 려는 노력이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한다. 개리 채이슨 클라크대학 노 사관계 교수는 “협상을 위한 광범위 한 조직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많지 않은 수의 노조들만이 노동 자들을 끌어들이고 최저 생활 임금 조 례와 여러 정책들을 변화시키는 데에 고 지난 2월 노동부에 제출한 서류에 뉴욕 패스트 푸드노동자위원회의 대표로 등록돼 있는 켄달 펠 스가 말했다. SEIU가 노동부에 제출한 재정 정보 에 따르면 펠스는 지난해 SEIU 도시 코디네이터로 서 11만1,000달러를 벌었다. 그는 새로운 노조가 기존의 어떤 노조와도 관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 관리자들은 노동자들이 조직을 키우고 어떻게 구조를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동안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리틀 시저스 피자 체 인점에서 시급 7.5달러를 받는 테런스 켈론(40)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번 파업이 부분적으로는 SEIU가 “정치적으로 노동자들의 목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길거리 공연”이라고 표현했다. 새로운 노조는 SEIU와 여 러 도시의 지역 단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다. SEIU는 이번 시위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주 최자들이 패스트푸드 노동자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새 노조에서 SEIU 관 리들은 지역 비영리단체 회원들과 함께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패스트푸드노동자위원회의 부대표로 등록된

조너선 웨스틴은 뉴욕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이 지 난 11월 처음으로 일일 파업을 했을 때 이 조직의 창립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노조는 웨스틴이 이 끄는 ‘변화를 위한 뉴욕 공동체(NYCC)’와 뉴욕 브 루클린에 함께 위치해 있다. NYCC는 파업을 이끌 어온 비영리 단체이며 지난해 SEIU로부터 250만 달러를 받았다. 웨스틴은 새 노조가 “임금을 올리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의 독립적인 조직”이라며 “이 조직은 노 동자들을 보호하고 보복하는 고용주에 대항해 싸 울 수 있는 법적 도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이번 시위를 대단치 않게 여기는 듯하 다. 안젤로 아마도르 미국 레스토랑협회(NRA)의 노동 정책 부회장은 “이번 시위 참가자들 중 일부 는 레스토랑 직원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웬디스는 바뀌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웬디스가 다양한 배경과 교육 수준을 지 닌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생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목표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가 일터로 돌 아오는 직원들을 환영하며 평소처럼 근무할 수 있 도록 일정을 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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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민타협안 ‘워크퍼밋+재입국금지면제’ 미국경제 지탱하는 이민노동자 공화하원 워크퍼밋제공 이후 현행제도 적용 현행제도상 본국귀국, 재입국 금지 면제 필요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에게 워크퍼밋카드만 제공하는 대신 미국재입국 금지 를 면제해줘 수년후에는 영주권과 시민권까지 가능케하는 새로운 이민개혁 타 협안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연방하원에서 10월중에는 이민개혁법안의 운명을 판가름해야 하는 상황이 어서 최대 쟁점인 서류 미비자 구제방식에 대한 타협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가 장 유력한 타협안으로는 공화당 하원이 제시한 서류미비자 워크퍼밋 제공안에 다가 불법체류에 따른 미국재입국 금지조치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합해 최대 쟁점인 불체자 구제방식을 해결해 보자는 내용이다.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지도부는 여름휴회기간동안 1100만 서류 미비자들에게는 워크퍼밋카드만 제공하고 영주권, 미국시민권은 불허하겠다 는 후퇴된 입장을 내놓아 논란을 사왔다.그러자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 등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서류미비자들에게 상원안과 같이 일정 기간 지나면 영주 권, 시민권을 허용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이지 현행제도로는 가능하다는 입 장 이라고 해명했다.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특히 현재의 서류미비자들 에게 워크퍼밋카드를 제공하면 합법신분자가 되는 것이므로 그이후에는 현행 이민제도에 따라 영주권, 시민권을 취득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굳래트 법사위원장 주장대로 현행 이민제도에 따라 서류미비자 출신 들이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출신국으로 되돌아가야 하며 한번 미국을 떠나면 3년~10년동안이나 미국에 다시 입국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현행 이민 법에선 밀입국이나 불법체류한 기록이 6개월이상 1년 미만이면 3년간, 1년이 상이면 10년간이나 미국에 재입국하지 못하도록 금지되고 있다. 결국 공화당 하원안으로 이민개혁이 이뤄지면 서류미비자들은 재입국 금지 를 감수하고 본국으로 귀국해 수년간 대기했다가 미국에 돌아와야 하는 상황 에 빠지게 된다.그럴 경우 서류미비자들의 다수는 미국을 떠나지 않고 워크퍼 밋만 소지한채 미국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때문에 이민개혁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서류미비자들에게 현행 이민법상 에서 규정해 놓고 있는 3~10년간의 재입국 금지를 면제해 주는 조치를 취하 는 타협안을 채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서류미비자들이 본국으로 돌 아가지 않아도 미국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거나 본국귀국을 의무화 하더라도 3~10년이나 기다려야 하는게 아니라 영주권 신청을 한 다음 이른시일내 미국 에 다시 오도록 허용하는 타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취업이민은 물론 가족이민신청자들이 현재 수년을 대기하고 있기 때 문에 영주권 연간쿼터를 대폭 늘려 본국 귀국후 대기해야 하는 기간을 획기적 으로 줄여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결국 공화당하원의 주장대로 서류미비 자들에겐 워크퍼밋만 제공해 사면논란을 잠재우고 3~10년간의 미국 입국금 지를 면제해주는 동시에 합법영주권쿼터를 대폭 늘려 서류미비자들도 수년후 에는 영주권,시민권 까지 취득하는 방향으로 타협하면 올해안 이민개혁이 성 사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D 업종 이민노동자 없으면 붕괴 첨단분야, 고학력 이민자들이 주도 미국에선 이민 노동자들이 불법이든, 합법이든지, 3D 업종부터 첨단 분야에 이르기 까지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 류미비 노동자들은 농업과 식당청소 등 3D업종을 지탱하고 있으며 합 법 이민자들은 첨단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서류미비 노동자 세금내고 3D 업종 지탱=미국의 노동절에 이민노 동자들의 경제 기여도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미국내에서 일하고 있으나 이민서류가 없어 그늘속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서류미비 노동자들 은 750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서류미비 노동자들이 미국경제에 이득을 주는 약인지, 아니면 비용만 늘리는 독인지를 둘러 싼 해묵은 논란이 있었으나 이제는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일 부 업종을 지탱하고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서류미비 노동자들이 정부혜택을 받는 것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고 있 고 이른바 3D 업종을 지탱하고 있는 게 각 기관들의 연구결과 확인됐기 때문이다. 농업의 경우 180만 농장근로자가운데 최소한 50만명에서 75 만명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지역에선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식당, 청소, 서비스, 건설 업종 등은 서류미비 노동자들이 없으면 붕괴 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와 있다. 이들을 모두 추방시키거나 잠적하게 만든다면 미국의 3D 업종은 마비되고 미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서류미비 노동자들은 많은 세금을 내고 있어 미국경제에 기여하고 있 다.사회보장국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서류미비 노동자들은 봉급에서 원천징수되는 페이롤 택스인 사회보장세와 메디케어세금만으로도 한 해 60억달러 이상 납부하고 있으나 연금과 의료보험 등은 이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처럼 서류미비자들이 봉급에서 원천징수당했지만 찾아 쓰지 못하는 주인없는 사회보장세 납부액은 현재 3760억달러나 연방정 부에 축적돼 있다.또 이들이 미국내에서 생활하며 부담하고 있는 판매 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모두 포함하면 미국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 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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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의사를 만나세요!

자신의 분야를 혁신시키고 있는... 간장학과 과장이며 의료담당 이사인 빅터 나바로(Victor Navarro) 박사가 이끌고 있는 “아인스타인 말기 간질환과 간이식 센터” 는 약물 유발성 간손상의 네트워크(DILIN)에 참여하는 미국내 8개 센터 중 한 곳 입니다. NIH 지원금으로 나바로(Navarro) 박사는 처방약과 카운터 약물 그리고 대체 의약품으로 인해 심각하게 간손상을 입은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간질환을 관리하는데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바로 (Navarro) 박사와 더불어 델라웨어 밸리 지역에서 간질환 입원환자 시설을 갖추고 치료 에 전념하는 단 한 곳으로서 “아인스타인 말기 간질환과 간이식 센터”는 인근 지역에서 임상치 료를 위해 그리고 최첨단 연구를 위해 많은 사람 들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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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앵커는 내 커리어의 마지막, 스트레스로 새벽에 식은땀 흘리며 깬다” >> 인터뷰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권력-대기업 아닌 시민사회 편 서겠다"

를 변화시키는 방법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 사장 은 8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30일 서 울 중구 순화동 JTBC 보도부문 사 장실에서 만났다. 사장실이라 내심 전망 좋은 방이려니 했으나, 기대 는 완전히 빗나갔다. 햇볕 한 줌조 "팩트, 공정, 균형, 그리고 품위. 이걸 기본 전제 로 건강하고 합리적인 시민사회 편에 서겠다. 그 게 제 보도철학이다. 어떤 정치권력이나 대기업이 아니라, 또는 극단적 시민사회가 아니라 건강하고 합리적인 시민사회 속에 있겠다. 그걸 지키지 못 하면 JTBC에 있을 이유가 없다. 이걸 못 지키는 상 황이 되면 더는 미련이 없다는 것이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단호했다. 30년 간 몸 담았던 MBC를 떠나 지난 5월부터 새로 둥 지를 튼 JTBC 안에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아 주 명확했다. 혹여, 뜻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 되 면 과감히 떠날 계획도 미리 세워둔 눈치였다. 16 일부터 새로 시작할 <News 9> 앵커는 개인적으로 한두 달 고민하다가 맡기로 최종 결심을 했다고 처음 말했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JTBC 뉴스 차 들어오지 않는, 꽉 막힌 네모상자 같은 방에는 넉 대의 텔레비전이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마 이크 앞을 완전히 떠난다고 밝혔던 손 사장은 왜 넉달 만에 다시 마이크 앞에 서게 됐을까. 그는 "뉴 스 콘텐츠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시청자들에게 JTBC 뉴스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를 알리는 것도 그렇고, 제가 직접 뉴스를 진행하는 게 맞다 고 생각했다"며 "그게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사장은 "(경영진의) 편집권 개입은 없 다. 없기로 하고 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흔들 릴 수는 없다"며 "삼성으로 상징되는 대기업 문제 는 팩트가 있으면 반드시 다루며, 그건 제가 과거 MBC에서 <시선집중>을 진행했을 때와 같다"고 말했다.그는 "13년간 MBC에서 <시선집중>이라

는 프로그램 하나 진행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 었다"며 "정치권에서 대놓고 <시선집중>에 압력 을 넣진 않았지만, <시선집중>이라는 프로그램도 그 쉽지 않은 작업의 산물이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 다"고 밝혔다.다음은 손석희 사장과 나눈 일문일 답을 정리한 것이다. "처음부터 앵커 조건 있었다면 JTBC 안 왔을 것"

- MBC에서 JTBC로 옮긴 지 벌써 석 달하고 보름 정도 됐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개편이 이달 16일이라 일도 많았고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다른 생각을 못할 정 도로 바빴다. 모든 언론사가 똑같이 미흡하다고들 하겠지만, 여기도 인력과 시설 등 개선해야 할 게 많아서 거기에 시간을 많이 썼다." - 주로 어떤 일들을 한 건가.

"인력을 새로 뽑았다. 경력기자, 신입사원 합쳐 12명 정도 충원했다. 장비도 보강했고... 여긴 보도 부문 사장이 시사교양까지 담당해야 해서 제가 온 뒤로 시사교양 부문 탐사프로그램 <뉴스맨>을 새 로 시작했다. 저널리즘에 여러 분야가 있겠지만, 탐사보도는 포기할 수 없었다. 최근 방송국마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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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건 꼭 하자'고 했다. 탐사보도야말로 저널 리즘의 '꽃'일 수 있다." - 왜 생각을 바꿨나.

"요즘은 다들 온라인매체나 SNS를 통해 뉴스를 하루 종일 다 소화한다. 옛날에 비하면 텔레비전 뉴스가 갖는 힘이 자꾸 떨어져간다. 저녁 9시에 뉴 스가 시작하면, 그전까지 사람들은 이미 많은 뉴스 를 소비한 상태다. 그러면 (저녁 방송 뉴스는) 뭔 가 좀 달라야 한다. 종일 발생한 뉴스에 대한 일부 확하다. 제가 이걸 지키지 못하면 여기(JTBC)에 있을 이유가 없다. 무슨 이야기냐면, 그걸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더 미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 것이 제가 여기에 온 이유다." - 시민사회 편에 서서 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JTBC 뉴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방 법일 수 있겠다 싶었다. 정확히 어떤 시점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두 달 고민한 것 같다. (이곳에서) 같이 (일을) 하다 보니, 뉴스 콘 텐츠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시청자들에게 JTBC 뉴스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를 알리는 것도 그 렇고, 제가 직접 뉴스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 했다. 그러면 후배들도 저와 빨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제일 중요한 이유였다. 또 그게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래 서 결심했다." - 손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할 JTBC의 보도방향은 어떤 것인가.

복습과 확인도 필요하지만, 저희는 한 걸음 더 들 어가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뉴 스) 당사자도 불러낼 수 있다. 제가 <시선집중>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이 접목되지 않겠 느냐고 생각하시는데, 아마 접목될 것 같다. 취재 기자들이 늘 하는 1분30초짜리 리포팅 포맷도 많 이 바뀔 것이다.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해왔던 1분30초 리포트의 백화점식 나열, 이런 건 많이 바꾸겠다. 영업 비밀 이라서 너무 많이 말하면 안 되는데(웃음). 한 가 지 더 말씀 드리자면, <시선집중> 작가들이 다 이 곳으로 왔다. 일부러 빼온 건 아니다. 제가 그만 둔 이후로 패널과 작가들도 그만뒀다. 작가들이 몇 달 놀다가 이리로 왔다. 방송가에서 <시선집중> 작가 였다면 어디서든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JTBC는 MBC만큼 대우를 못 해준다. 그래도 고맙 게도 제 뜻에 공감해 주었다."

"무엇을 얻겠다는 것이 아니다. 언론은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무엇을 얻겠다고 하는 순간 오히려 잃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삼성반도체피해자문제같은경우는어떻게할것인가.

"그것도 다룬다. 우리가 안 다룬다고 해서 다른 모든 곳이 함께 안 다루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렇 게 하면 우리만 바보 된다. 팩트를 우리만 놓칠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장 먼저 알기는 어려워도 모를 수는 없다. 그렇다면 다뤄야 한다." "약속 대련은 없다... 1분30초 리포팅 포맷도 바꿀 것"

"위의 네 가지를 기본 전제로 하고, 시민사회 편 에 서겠다. 거기엔 조건이 있다. 건강하고 합리적 인 시민사회 편에 서겠다는 것이다. 그게 저의 보 도철학이다. 어떤 정치권력이나 대기업이 아니라, 또 극단적인 시민사회가 아니라, 건강하고 합리적 인 시민사회 속에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 말씀드린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이건 매우 명

- JTBC만의 뉴스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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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N E W S • 한 국 뉴 스 "스트레스 때문에 새벽에 식은땀 흘리며 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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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일부에서는 '결국 그래봐야 누굴 위한 거냐, 장사논리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까도 이야기 한 것처럼, JTBC 뉴스는 진영논리에 속해 있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진 영 논리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다 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JTBC는 점 점 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날 것이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시민사회는 진영 논리 속에 있지 않다. 제가 여태까지 30년간 <시선집중>, <100분토론>을 진행해오면서 이 기준을 벗어난 적 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혹시 능력 이 모자라 잘 못했을지는 몰라도, 그 렇게 해오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제가 너무 모든 걸 자신감 있게 말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걱 정이 많다. 이 모든 것에 대해 걱정이 많다. 솔직히 말하면 새벽에 식은땀 과 함께 잠에서 깬다. 스트레스를 받 아서 그렇다. 안 그렇겠나." "조중동 종편 프레임 벗어나기, 결국에는 그렇게 될 것"

조중동 종편' 프레임이 존재한다. 취 재에 불이익이 생길 때 어떻게 하겠나.

- 한 종편채널 앵커는 나름대로 여야 균형을 맞춘 보도를 하겠다고 야권인 사들을 섭외하지만 정작 야권인사가 출연하면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 차 라리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춘 사람들 을 섭외한다고 했다. 방송은 시청자들 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데 JTBC도 그 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닌가.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한동안 보 도가 안 나갔다. 그런데 제가 나가서 취재하라고 했다. 집회가 커지면서 중계차를 내보냈다. 그나마 우리가 거의 처음이었다. 현장에선 취재하 지 말라는 요구도 있었다. 기자들은 서운했을 거다. 그러나, '그건 우리가 감수해야 할 문제다, 나중을 생각하 고 지금은 감수하자'고 말했다. 그렇 다고, 촛불집회 하는 사람들의 편을 들라는 게 아니다. 객관적으로 보도 하면 훗날에는 (촛불시위 현장에서 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객관적 보도를 안 한다는 의 심을 받고 있어서 그런 것인데, 그건 감수해야지 어쩌겠나. 꾸준하게 참 을성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보도하면 끝내 인정받을 거라고 했다." - '조중동 종편'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자신하나.

"JTBC는 어떤 진영에도 속해 있지 않을 것이다. 굉장한 어려움이 따를

"그것이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것 이라면 벗어나야 한다. 자신 있느 냐…, 음....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되 리라고 본다. 정론으로 가고 싶다. 그 렇게 되면 이른바 '조중동 종편' 프 레임에서도 나오게 될 것이다. 우리 는 정론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일부 러 과장하거나 쇼하면 시청자들이 이제 다 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TV뉴스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많 은 경로를 통해 뉴스를 접하기 때문 에 과장하거나 쇼를 하면 시청자들 이 모를 수가 없다. '저널리즘'의 '저 널'(journal)은 서양에선 일기라는 뜻이다. 왜 저널에 '이즘'(ism)을 붙 일까. 그건 저널리즘이 현상을 보도 하되 그 현상에 대한 고민이 들어가 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그 고 민을 시작할 것이다. 무엇이 언론으 로서 우리 사회의 갈라진 틈을 메우 는 역할을 하는 것인지 고민하겠다. 그래서 정론의 저널리즘을 하겠다. 다른 '데코레이션'이 필요하지 않다. 그게 안 되면,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안 되도록 노력하겠다. ."

- 정치권 압력 등 내·외부 변수가 생 길 때는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예를 들어 <시선집중>이라는 프 로그램 하나 진행하는 것도 쉬운 일 은 아니었다. 13년간의 <시선집중> 도 사실은 그런 과정을 통해 나온 산 물이다. 정치권에서 대놓고 <시선집 중>에 압력을 넣진 않았지만, <시선 집중>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시선집중> 정도의 다 양성과 콘텐츠는 제가 만들고 있는 뉴스에서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상당 부분 규정해온 게 <시선집 중>과 <100분토론>인데, 그것도 쉽 게 만들어 낸 콘텐츠는 아니었다. 앞 으로 최소한 그 정도는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통합진보당이 내란예비음모 문제를 취재하던 종편 기자들의 취재를 불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사장께서는 JTBC가 특정 진영 안에 속해 있지 않 다고 했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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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전두환, ‘자진 납부’카드로 여론 떠보기? 전두환 측 기류 변화 “적당한 타협 대신 정의 실현해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가 검찰에 소 환되면서 추징금 환수 여부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 르고 있다. 최근 전 전 대통령 측은 언론 등을 통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급해진 전 전 대통령 측 이 여론을 살피고 있다는 말이다. 3일 언론 보도 등 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측은 추징금 일부를 자진 납부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구체적인 액수와 분담 액을 논의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 압수수색 및 범죄 혐의 수사 과정에서 압류한 재산은 약 8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납부해 미납 추징금 1672억 원의 일부를 털어내는 것이 하나의 방식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반발하던 전두환, 꼬리 내리며 여론 살피기?

리지 일부가 압류되는 등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삼남 재만 씨도 예외는 아니다. 검찰은 전날 재 만 씨의 장인 이희상 씨가 운영하는 동아원 등 11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재만 씨와 이 회장 은 동아원 그룹 계열사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에 투자한 돈 700억 원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이 섞여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자진 납부해준다?

했다고 한다.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 소유 의 연금보험 30억 원을 압류했을 때도 강하게 반 발하며 압류 해제 요청을 했다. 역시 이규동 씨로 부터 물려받은 돈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 를 토대로 "전 전 대통령 측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 서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더욱 싸늘하 게 식어갔다. 여기에 처남 이창석 씨가 구속되고 아들 재용 씨가 검찰에 소환되면서 전 전 대통령 측의 표정도 완전히 변했다. 앞서 이창석 씨는 재 용 씨에게 경기도 오산의 땅 15만 평을 넘기면서 120억 원대의 세금을 내지 않아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 던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 씨가 '비자금 관리 인'으로 의심받으며 수면 위로 부상했다. 장남 재 국 씨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검찰 수사는 속도 를 내고 있다. 재국 씨 소유의 경기도 연천 허브빌

핵심은 부족한 국고 채우기가 아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전 전 대 통령이 갑자기 '자진 납부'를 언론에 흘리면서 여 론을 살피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자진 납부 를 할 경우 검찰 기소 과정에서 '참작'이 될 수 있다 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자진 납부와 별개로 수사 는 계속돼야 한다는 당위성은 여전히 힘을 얻고 있 다.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자진 납부와 수사를 '교 환'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적 불신이 검찰을 향해 쏟아질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5공 시절에 고초를 겪었던 한 야권 정치인은 "전 두환 측이 마치 '자진 납부를 해준다'는 식으로 모 양새를 만들고 있는데, 그런 식이라면 자진 납부 를 하더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 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일으켰던 범죄자(현 재는 특별 사면 복권된 상태)에게 어떤 참작이 있 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수사 초기만 해도 반발하는 기류가 강했다. 전 전 대통령의 17년 측근인 민정 기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원래 재산이 많았다" 고 반박한 것이 대표적이다. 민 전 비서관에 따르 면 전 전 대통령이 영관급 장교를 지내던 1960∼ 1970년대에, 장인인 고 이규동 씨가 본인 및 장남 이창석 씨, 전 전 대통령 등의 명의로 재산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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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간첩 낙인을 이렇게 쉽게 찍었나 8월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 이 범균 부장판사가 30분에 걸쳐 판결 요지를 설명한 끝에 ‘무죄’라고 말하자, 피고인석에 서 있던 유우 성씨(33)는 눈물을 훔쳤다. 황토색 반팔과 긴 바 지 수의를 입고 흰 고무신을 신은 유씨는 계속해서 손등으로 얼굴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았다. 30석 정도 되는 방청석을 가득 메운 방청객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담담하던 표정으로 판결 내용 을 메모하던 김용민 변호사도, 고개를 숙이고 있 던 양승봉 변호사도 얼굴이 환해졌다. 유씨를 간 첩으로 여겨 징역 7년, 자격정지 7년을 구형한 검 사(기소 한정화, 공판 이시원·이문성)는 이날 참 석하지 않았다. 더 이상 체류 연장을 하지 못하고 7월3일 중국으로 출국한 여동생 유 아무개씨(26) 도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유우성씨는 지난 1월13일 국가보안법(간첩, 특 수잠입 및 탈출, 편의제공 등) 위반 혐의로 구속되 었다. ‘북 탈출 주민(의) 서울정착 지원업무(를 하 던) 탈북 공무원 간첩혐의 구속-탈북자 1만명 정 보 통째로 북에 넘긴 정황(<동아일보> 1월21일)’ 뉴스의 장본인이 된,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탈북 자 간첩사건’이 시작되었다. 7개월 만에 유우성씨 는 국가보안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 다. 다만 여권법 위반과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 착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는 인정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간첩 혐의로 구속된 유우성씨는 무죄판결로 풀려났다.

신센터)로 옮겨져 신문을 받았다. 탈북자가 남한 에 정착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이었다. 합신센 터는 탈북자의 신원 확인과 간첩 검거 등을 하며, 최대 6개월 동안 머무르게 하는 곳이다. 이 과정에서 여동생은 오빠 유우성씨의 간첩 혐 의에 대해 집요하게 신문을 받았다. 국정원 수사 관은 유우성씨가 2006년께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보위부)에 포섭된 이후 수차례 밀입북했다고 주 장했다. 게다가 여동생 또한 오빠 유씨로부터 탈 북자의 신원 정보를 중국에서 온라인 메신저로 전 달받아 USB에 담은 다음 두만강을 건너 3차례에 걸쳐 북한 보위부에 전달했다고 의심했다. 11월, 12월 동안 관련 사실을 부인해온 여동생은 올해 1 월3일 말을 바꿨다. 국정원에서 의심하는 부분이 다 사실이라고 여동생이 인정하자마자, 오빠 유 우성씨는 1월10일 긴급 체포되었다. 곧이어 13일 구속영장이 떨어져 서울구치소에 갇혔다. 그러 나 여동생은 오빠의 간첩 혐의를 인정한 다음에 도 합신센터에서 풀려나지 못했다. 대신 눈 뜨면 조사받던 생활에서는 풀려났다. 국정원 직원과 함 께 서울 63빌딩·인천 차이나타운 등을 다녔지만, 중국에 남아 있는 아버지나 감옥에 갇힌 오빠와의 연락은 가능하지 않았다.여동생은 3월4일에야 오 빠 유씨를 처음 보게 되었다. 법정에서였다. 재판 이 열리고 검찰 공소 유지의 핵심이 여동생의 증언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우 ...113 페이지계속

뒤집힌 증언

2004년 탈북해 남한으로 입국한 유우성씨는 자 리를 잘 잡은 편이었다. 서울의 사립대 중문과를 졸업한 다음, 2011년 서울시 복지정책과 계약직 공무원으로 취직했다. 떨어져 있는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여동생 유씨에게도 남한행을 권 했다. 2012년 10월 여동생은 제주도로 입국해 탈 북자 신고를 했다. 곧바로 중앙합동신문센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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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변호인이 여동생을 만나려고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유씨의 변호인은 법원에 인신구제청 구(위법한 행정처분으로 자유를 제한당한 개인 을 구제하는 절차)를 했다. 4월26일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여동생은 합신센터에서 벗어날 수 있 었다. 간첩 혐의로 구속된 유우성씨는 무죄판결로 풀려났다. 합신센터에서 나온 여동생은 신문 과정 을 털어놓았다. “합신센터에서 조사받는 내내 이 미 오빠가 간첩 혐의를 다 인정했다면서, 내가 협 조만 하면 KAL기 폭파범 김현희처럼 여기서 잘살 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직원은 회유하고 협박하고 때리기도 하면서 오빠가 간첩이라고 인 정하라고 했다.”(7월5일 최후변론에서 유우성씨 측 김용민 변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쓴 <야만 시대의 기록>을 인용하며 여동생이 ‘지각 박탈’ 고 문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문 종류에는 ‘지각 박탈’이 있다. 신문도 못 보게 하고 외부 연락 도 못하게 한다. 여동생의 경우 달력도 주어지지 않아 날짜 감각이 없었고 잠도 제대로 재우지 않은 상태에서 6개월간 조사를 했다.”) 여동생은 법정 에 서서 국정원과 검찰에서 수사받을 당시 했던 말 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검찰의 공소 사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진과 1월23일 가 족·지인과 노래방 에서 찍은 사진을 발 견했다. 유우성씨가 지난해 1월23일 밀 입북해 간첩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검 찰의 기소 내용과 맞 지 않는 사실이었다. 결국 이 부분은 검찰 이 공소장을 변경하 게까지 만들었다. 6월21일 검사는 ‘유우성이 2012년 1 월24일 새벽에 북한 에 들어갔다가 같은 날 밤에 중국으로 돌아왔다’ 는 취지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기소 뒤 공소장 변 경은 검사들도 꺼리는데, 새로운 사진 증거 앞에 서 검사도 어쩔 수 없었다. 6월과 7월에도 유씨의 변호인은 중국에 다녀왔다. 유씨의 알리바이를 증 언해줄 사람들을 찾아 동영상을 찍고, 국정원·검 찰이 주장하는 유씨와 여동생의 행적을 똑같이 따 라가며 현장검증을 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이 주 장하는 것처럼 여동생이 중국의 한 PC방에서 오 빠가 보낸 탈북자 신원 파일을 QQ메신저(중국의 대중적인 온라인 메신저)로 전송받아보기도 했 다. 그랬더니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검찰이 주장하는 유우성씨가 보냈다는 탈북자 신원 파일은 대부분 한글 문서인데, 해당 PC방에 서는 한글 문서가 열리지 않았다. MS워드로 호환 도 되지 않았다. 여동생은 “국정원에서 시키는 대 로 진술했지, 메신저로 오빠에게 뭘 받은 적이 아 예 없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유우성씨의 중국 행적을 증명해줄 자료들을 여럿 찾아냈다. 여동생의 진술 번복과 변호사들이 찾아오는 증 거가 법정에 하나둘 제시되면서 국정원·검찰의 공소 내용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국정원은, 유씨 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장경욱·양승봉·김용 민)에 대해 소송을 내기도 했다. 거짓 주장으로 국 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형사소송을 했고, 국정 원 수사관 개인 명의로 변호사마다 2억원씩 해서 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민변은 “간첩 조작 사건이 여동생의 양심선언으로 전모가 밝혀지자 국정원이 보복성 소송을 제기했다. 국정 원은 적반하장격 소 제기로 변호사들의 변론권을 ▲ 유씨의 동생은 국정원의 협박과 폭행 때문에 오빠의 간첩 혐의를 허위 자백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세 번의 중국행

새로운 증거도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 사모임’(민변) 소속으로 유우성씨의 무료 변론을 맡은 장경욱·천낙붕·양승봉·김용민 변호사 는 지난 3월 직접 중국에 가서 현장 조사를 했다. 중국 옌지에서 지난해 1월22일 찍은 유씨의 가족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위축시키고 있다”라고 성명을 내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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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그런데 오늘 이 시간에 자유롭게 사람을 만 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기쁘다. 너무 억울하고 속 상한 일을 겪었지만 그래도 변호사·목사님·신 부님 등이 도와주셔서 진실이 밝혀졌다. 구치소 안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무죄

8월22일 선고에서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 였던 여동생의 증언이 객관적 증거에 모순되는 부 분이 있고 진술의 일관성과 합리성도 일부 의문이 드는 이상, 수사기관 및 증거보전 절차에서의 진 술은 전체로 신빙할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여동생의 진술서와 특별사법경찰관(국정원)이 작성한 진술조서도 진술 거부권과 변호인의 조력 을 받을 권리를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거로서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수사기관 에서의 여동생 진술이 폭행·협박 및 가혹행위 등 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 단했다. 국정원 수사관들의 진술과 검사가 제출한 자료 등을 종합해볼 때 특별히 그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검찰이 유우 성씨가 북한에 정보를 보내는 데 이용했다고 주장 하는 유씨의 노트북에서도 관련 증거가 나오지 않 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형사재판에서 범죄 사실에 대한 증명의 책임 은 검사에게 있고, 공소 사실을 진실이라 확신을 가지게 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 증거가 없 다면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가더라도 피고인 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우리 형사소송법 의 대원칙이다.” 재판부는 사건이 상당 부분 북한 에서 이뤄져 수사 등에 한계가 있더라도 그로 인해 형사소송법의 기본 원칙 적용이 완화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못 박았다. 유씨의 국가보안법 무 죄 이유는 판결문 39쪽에 걸쳐 서술되었다. 검찰 “북한에서 태어난 것 원망했다”

-심장약과 우울증 약을 처방받아 3~4월에는 매 일 아침저녁으로 10알 정도 먹었다. 중앙합동신문 센터에 갇혀 있던 동생을 처음 봤을 때부터 시작한 은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뒤 항소할 방침이다”라 고 밝혔다. 증상이, 동생이 풀려나자 괜찮아졌다. ‘서울시 간 첩’ 이렇게 보도가 나가니까, 구치소 안에서는 다 들 나를 무슨 특수훈련 받고 온 사람처럼 보더라. 다른 방의 조폭이 내가 할 줄도 모르는 태권도를 해보라면서, 하면 닭다리를 주겠다고도 했다. 농 담인 줄 알면서도 간첩이라는 전제로 하는 말이 엄 청난 스트레스였다. 검찰이나 국정원에서는 여전히 간첩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재판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갈 때면 늘 몸 에 묶던 파랗고 까만 포승줄(흰색 포승줄로 묶는 일반사범과 달리 공안사범은 다른 색깔의 포승줄 로 묶는다고 한다)과 손에 차던 수갑이 사라진 순 간, 유우성씨는 석방을 실감했다. 재판을 위해 늘 타던 호송차를 자유로운 몸으로 탔다는 사실에 울 컥했다. 그때를 떠올리다 또다시 울먹이는 유씨를 출소 직후인 8월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그의 집에 서 만났다. 인터뷰

-아무리 재판에서 무죄가 나도, ‘뭐가 있으니까 잡아갔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거다. 북 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대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최후변론에서 말했는데, 한때 진심으로 나를 원망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태어난 사실을 말이다. 그렇지만 남한에 온 것을 후회하 지 않는다. 난 정말 간첩이 아니다. 여전히 그렇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밖에 없 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새터민의 남한 정착 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돕고 있다는 걸 행동으로 증명하는 거 말고 뭐가 있겠나.

1심이긴 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 소감은?

-8개월가량 1.5평짜리 독방을 썼다. 사람을 만 나지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동안 몸무게가 15㎏ 정도 줄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교도관들이 ‘구형이 징역 7년 나왔으니 선고는 징역 5년 정도 나올 수 있다’면서, 너무 좌절하지 말고 힘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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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1.클러치백의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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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에 흔들리는

심플함, 사랑스러움, 화려함이 클러치백의 키워로 볼수 있다. 심플함이 돋보이는 스타일의 클러치백들이 많이선보이고있다.이러한디자인성향은패션에도드러나고있다.조금은무심한듯정리되지 않은 듯한 스타일로 출시되는가 하면, 귀엽고 앙증맞은 사이즈의 클 러치백 Bottega Veneta는 격자무늬활용한 브랜드의 느낌도 함께살려브랜드의이미지가확연하게눈에들어온다.

‘가을여심’ 가을 여심을 흔드는 잇백, 뉴백의 등장에 정신이 없다. 브랜드마다 저마다의 디자인은 큰 변화는 작 고, 패턴과 튀는 컬러감이 눈에 띈다. 조금씩 마감 처리에 활용된 장식과 수납이 편리하게 개선되었 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다같아 보이는 빅백과 샤퍼백이지만 컬러와 가 죽소재의 재질도 함께 살펴본다면 모두가 권하는 머스트잇백보다 나에게 활용도가 높을 수 있는 잇 백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큰 맘먹고 샀지 만 외출하지 않는 백이 있는가하면 부담없이 산 가 방이 늘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올가을 나와 동행 할 핸드백을 찾아보자.

2.대담한사이즈..귀여운사이즈.. 아뇨나,보테가베네타,배티블루생로랑 올가을핸드백의크기는빅백은더욱대담하게커졌다.작은백은미니 사이즈로 출시되었다. 빅백을 무심한 듯 손에 들거나, 손바닥보다 조금큰미니백을어깨에걸쳐포인트로활용해보길..

3.클래식을고집한다. 한여름이쿨함과경쾌함으로표현된다면가을은클래식함이아닐까?Ferragamo 와 Gucci의 클래식, 우아함은 가을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클 래식한 디자인이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양한 크기의 잇백, 뉴백이 쏟 아지져 나오는 가운데 클래식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미니사이즈의 보스턴백과 화려한장식의소재로마감한토트백스타일이많이선보이고있다.클래식한스 타일의핸드백과스카프로완성되어지는가을이미지로연출해보자.

4.가족소재느낌그대로..랑방,불가리,롱샴 악어와송치그리고파이톤등의소재를활용한다양한가죽이소재의느낌을그대로살려 낸다양한컬러감의가죽소재뉴백들이눈에띈다.Lanvin,Longchampdms가방의무 게가 가볍게 디자인 되었다. 가족소재의 대표되는 검은색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컬러 와골드와메탈체인등의마감장식소재가가죽소재의중후한멋과화려함을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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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특별구’ 참여와 복지의 산실, 서울 도봉구2

숨겨진 역사 기행 도봉산둘레길

주조한 석가여래철불좌상이 있다. 도봉사를 지나 도봉산 입구로 내려오다 보면 ‘도봉동문(道奉洞 門)’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를 만날 수 있다. 현종 9년(1668) 우암 송시열이 도봉서원 참배 후 남긴 것이다. 신선이 놀던 계곡인 동천(洞天) 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봉서 원과 가까운 이 부근에서 옛적 문인들은 학문을 연마하고 교우했을 것이다. 도시생활의 녹색쉼터

6월 북한산둘레길 도봉산 구간(26㎞)이 개통된 다. 새로 개통되는 도봉산 구간은 도심 속을 걸으 며 생활의 활력을 찾는 ‘워킹(Walking)족’들의 사 랑을 듬뿍 받을 것이다. 북한산둘레길 도봉산 구간은 사적 제362호로 지정된 연산군묘에서 시작된다. 연산군묘 맞은편 에는 방학동 은행나무와 원당샘이 있다. 방학동 은행나무는 서울시보호수 1호로 수령이 무려 830 년에 달한다. 이 나무에는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마다 불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 원당샘은 인근 원당마을에 모여 살던 파평 윤씨 일가가 식수로 사용했다고 전해지는데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연 산군묘와 은행나무, 원당샘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엔 세종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의 묘가 있다. 최 근 훈민정음 창제에 정의공주가 관여한 것으로 알 려지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이 등장하 는 등 대중적 관심이 커진 상태다. 진달래군락 방학동길을 지나면 도봉사가 나온 다. 도봉사는 고려 광종의 왕사인 해거국사가 창 건했다고 전해진다. 전란으로 소실된 것을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영국사’라는 이름으로 재창건 했고, 조선 후기 화재로 일부 훼손됐으나 다시 복 원됐다. 대웅전에는 고려 광종 3년에 해거국사가

연산군묘/ 강화도에 잠들었다가 부인 신씨의 요청 으로 1513년 묘소가 이전됐다. 묘의 시설은 왕자 의 묘제에 따라 담장, 혼유석(魂遊石), 장명등(長明 燈), 문인석(文人石), 재실(齋室) 등이 있다.

창동, 방학동, 쌍문동, 도봉동을 잇는 도봉구의 중심엔 방학사계광장이 있다. 광장에는 도봉구를 상징하는 ‘도봉산과 학의 비상’이란 이름을 가진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비분수, 바닥분 수, 학알분수, 슛팅분수, 캐스케이드 등의 수경시 설의 시원한 물줄기도 함께한다. 아담한 생태연못 도 조성돼 있다. 도봉산역 서울창포원의 1만6000 평 대지엔 붓꽃(아이리스)이 가득하다. 무려 19만 본에 달하는 붓꽃과 자생종이 식재돼 있다. 원예종도 118종 2000본에 달하고 각종 수생식 물과 습지생물들도 관찰 가능하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면 자생붓꽃원 옆 나무테크를 따 라 책 읽는 언덕에 올라가 보자. 울창한 소나무숲 그늘 아래서 읽는 책맛은 꿀맛 일 것이다.

방학사계광장/ 교통중심지인 방학사거리에 조성 됐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도시미 관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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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최헌의 안타 행진: ‘트로트 고고’를 아시나요?

불가피한 전향, 최헌의 ‘오동잎’ 1970년대에 나온 음반들을 뒤적여 보면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김민기가 ‘도비두’ 시절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 음원(<첫번 크리스 마스>, 1970년), 고 김대환이 조용필과 함께 비틀 스의 곡을 연주한 음원(<겟 백>, 1972년), 정태춘 이 만들고 이수만이 부른 음원(<한송이 꿈>, 1977 년) 등. 마치 비밀스러운 일기장을 읽는 듯한 쾌락 을 안겨주는 것들이다. 이번엔 여기에 한 가지를 추가한다. 그건 ‘조동 진이 만들고 최헌이 부른 음원이 있다’는 사실, 그 리고 이 음반이 ‘최헌과 이연실의 합동 음반이다’ 라는 사실이다. 조동진의 곡은 ‘가로등 불빛 아 래’, ‘해 떨어기 전에’, ‘들리지 않네’ 등 세 곡이나 실려 있고, 이장희의 곡 ‘바람’도 있다. 이 가운데 ‘가로등 불빛 아래’는 ‘투 코리언스’가 부른 음원 도 있어서 재미가 더 하다. (‘투 코리언스’는 김도 향이 이끌었던 남성 듀엣이었다. 요즘 그의 근황 에 대해서는 ‘내 라이벌은 비’라는 타이틀로 소개 한 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 보시길!). 이상의 사실에 대해 1979년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조동진의 전력을 보는 재미 도 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 나선 건 1979년 이후의 일이니 이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 루고 오늘은 최헌에게 집중하자. 이 연재를 열심 히 읽은 사람이라면 최헌이 ‘히 식스(He 6)’와 ‘검 은 나비’ 등 인기 그룹 사운드에서 보컬리스트이 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리고 1973년이라면 ‘히 식스’에서 ‘검은 나비’ 로 이적하던 무렵의 일이었다. 그렇다면 이 무렵부터 그룹에서 노래를 잘 하는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있으면 그를 솔로 가수로 만 들려는 시도가 있었던 셈이다. 이승철과 임재범 과 김종서로 이어지는 전통인 셈이다. 그렇지만 이런 시도가 본격화된 것은 ‘1976년 이후’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사정을 간단하 게 말한다면 1975년 이전처럼 음악 활동을 해서 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마초 파동 이후 음반에 대한 사전 검열 이 강화되고, 이와 더불어 음악을 연주하는 공간 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자 유롭게 연주하고 녹음하는 일’은 갈수록 힘들어 져 갔다. 많은 이들이 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음악을 정말 직업으로 생 각해야만 했다. 언제나 그랬듯 먹고 살기 위해 못 할 일은 별로 없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곡이 있 었으니 ‘오동잎’이었다. 1975년 말에 음반으로 발 표된 이 곡은 1976년 후반부터 기세를 몰아 가더 니 1977년 초 5만장의 음반을 판매하면서 대마초 이후의 대박을 기록했다. 뽕짝풍의 멜로디와 고 고풍의 리듬이 결합되어 당시 ‘뽕짝 고고’, ‘트로 트 고고’라고 불린 이 ‘새로운’ 스타일의 주인공이 바로 최헌이었다. 소울과 사이키델릭을 연주하던 그룹 사운드 출신이 뽕짝을 부르는 일은 당혹스 러운 것이었지만, 직업적 음악인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때 이 사람에게 돌을 던지고 싶은 사람은 헤 비 메탈 밴드 출신으로 솔로 가수가 되어 발라드 를 부르는 사람에게도 돌을 던져야 하리라.‘전향’ 을 결행한 사람이 ‘가수 최헌’만 있었던 것은 아니 었다. 최헌의 음반은 ‘안타 프로덕션’의 첫 작품 이었는데, 안타 프로덕션은 ‘영 사운드’의 리더였 다가 작곡가로 전업한 안치행이 대표를 맡고, 이 태현과 김기표 등 ‘더 멘(The Men)’과 ‘검은나비’ 에서 활동하던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차린 사업 체였다. 작명이 좋았는지 안타에서 제작한 작품 들은 문자 그대로 ‘히트’ 행진을 계속했다. 최헌은 ‘오동잎’과 유사한 트로트 고고 스타일의 ‘앵두’와 ‘순아’, ‘가을비 우산속’, ‘구름 나그네’를 연이어 히트시켰고, 마침내 1978년 말 문화방송 10대가 수 가요제에서 가수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직까지도 솔이나 록으로 출발한 음악인이 트 로트를 부른 일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 다. 그건 마치 성실했던 남편의 ‘외도’에 대한 평가 처럼 인색해 왔다. 그런데 이런 전향 혹은 외도가 최헌의 개별적 케이스에 끝나지 않고 조용필, 최 병걸, 김훈, 조경수 등까지 포괄한다면 이건 개인 의 도덕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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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신라는 발해를 동족으로 생각했나? 팽팽한 대결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신라는 발해를 ‘오랑캐’로 폄훼… 고대인들의 의식에 ‘남북국 시대’는 없어 발해를 ‘올빼미’라 욕한 최치원

897년 당나라와 신라, 발해 등 동아시아 국가들 이 다 같이 말기적 위기로 접어드는 시절에 이 세 나라 사이에 주목을 끌 만한 외교적 사건이 터졌 다. 당나라에 사신을 파견해 새해를 축하하는 김 에 발해 왕자가 신라보다 발해의 국세가 더 강성 하다는 이유를 들어 당나라 조정에서 외빈을 접 견하는 순서에서 신라보다 발해가 우선돼야 한다 ▲ 발해의 문화는 당나라나 신라에 뒤지지 않았으리라 짐작된다. 발해 도깨비 기와.

최근 국사 교과서에서까지 발해와 통일신라의 시대를 남북조 또는 남북국 시대로 일컫곤 한다. “고구려도 신라도 다 같이 우리 한민족이었다” 는 설명과 “발해는 고구려 유민이 세운 나라였다” 는 설명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면, 학생들은 발해 와 신라 사이에 마치 오늘날 남북한과 마찬가지로 ‘민족적 동질성 인식’이 존재했으리라고 결론 내 리기가 쉽다. 신라와 발해의 관계가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다 는 이야기를 들어도, 학생들은 ‘남북한과 마찬가 지로, 국가적으로는 대립해도 민족적으로는 동질 성을 느꼈으리라’고 짐작할는지도 모른다. 과연 오늘날 남북한 시대와 비교될 만한, 문화 적 동질성에 기반을 둔 남북조 시대가 존재했던 가? 과연 신라인들이 본 발해인은 ‘동족’이었던 가? 1차 자료를 보면 대답은 명쾌하다. 신라인들 은 발해 건국에서 말갈족들이 한 역할과 아울러 발해와 고구려의 계승 관계도 잘 인식했지만, 발 해인들에 대해 정치적인 적대감을 넘어 문화적인 이질성까지 느꼈다. “신라, 고구려, 발해가 다 한민족 계통”이라는 ▲ 발해인들의 온돌 유적.

는 요구를 과감히 한 것이다. 당나라 황제 소종(昭 宗·889-904)이 전통적으로 발해보다 신라가 당 제국에 훨씬 더 가까웠다는 사실을 인식해서인지 이 요구를 거부하자, 당에서 오래 머물렀던 신라 의 최치원이 신라 조정의 이름으로 소종에게 장문 의 글을 보내 당나라의 ‘신라 사랑’에 감사를 표하 면서 발해에 대한 신라의 태도를 유감없이 보여주 었다. ‘사불허북국거상표’(謝不許北國居上表· 북쪽 나라가 윗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심에 감사를 드리는 글)라는, <동문선>(東文 選·1478)에 실릴 만큼 후대에 명성을 떨쳤던 이 글에서 발해의 기원은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발해의 원류는 고구려가 망하기 전에 본래 사 마귀만 한 부락이었고, 말갈의 족속이 번영해지자 그 무리 중에 속말이라는 작은 변방 부족이 있어 항상 고구려를 복종해왔는데, 그 수령 걸사우 및

생각은 20세기 민족주의 사학의 ‘상식’으로 통해 도 7-9세기 고대인들의 머리에 든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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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족 계통의 유목민 제국)과의 연관성을 부각시 키는 것은 발해를 문화적으로도 이질시했다는 사 실을 말해준다. 고구려 정도야 최치원도 삼한(三 韓) 중 하나로, 즉 신라와 어느 정도 문화 수준이 같은 존재로 간주했지만, 말갈이나 거란, 돌궐 등 북방 종족들은 그에게는 ‘문화 영역 바깥의 오랑 캐’에 불과했다. 발해에 대해서도 애써서 ‘오랑캐’ 라는 딱지를 붙이려 했다. 비유적 표현의 거장이 었던 그는, 신라에 대해 ‘무궁화 꽃이 피는 고향’ (槿花鄕·근화향)이라고 표현함으로써 그 문화 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내지만 발해에 대해서는 고 작 ‘싸리나무로 만든 화살의 나라’ 정도로 대접을 한 것이었다. 고대 중국인들은 ‘싸리나무로 만든 화살’을 활쏘기에 능했던 북방 숙신(肅愼)족의 특 산품으로 인식했는데, 최치원이 바로 이와 같은 ▲ 석가와 다보 두 여래가 나란히 앉은 모습을 표현한 이불병좌상.

同)보다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따서 수석의 영 광을 차지한 것을 ‘신라의 부끄러움’이라고 표현 하지 않았던가? 최치원 자신을 포함한 신라 출신 당나라 유학생들에게 통상적인 경쟁 상대는 바로 발해 유학생들이었으며, 최치원은 그들에 대해 날 카로운 경쟁 의식을 가졌던 만큼 적어도 그들의 글짓기 실력을 무시하지 못했던 듯하다. 최치원이 평소 상대했던 당나라 지식인들도 발해를 ‘문화 후진국’이라고 깔볼 리는 없었다. 발해 침공에 늘 긴장 상태

712년 당에 온 발해 사신이 절에서 예불을 볼 권 리부터 요구하고, 738년에는 발해 사신이 <삼국 지> <진서>(晉書) 등 특정 역사 서적의 복사를 요 청할 정도로 당나라와의 관계에서 ‘종교’와 ‘문화’ 를 앞세우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로, 758년 일본 을 방문한 발해의 대사 귀덕장군 양태사는 일본인 들에게 무엇보다 한시를 잘 짓는 시인으로 기억됐 다. 즉, 최치원과 같은 신라의 대표적 지성인들이 발해에 대한 ‘문화적 멸시’를 애써 드러냈던 것은 발해의 후진성보다는 신라 쪽 사정에서 비롯된 것 이었다. 첫째, 발해가 고구려에 대한 계승 의식을 나타내는 것이 신라로서는 문제였다. 부여 계통의 고구려와 남쪽 한(韓) 계통의 신라가 언어와 풍속 이 상당히 달라 이질성이 강한데다, 5세기 말부터 고구려의 망국인 668년까지 거의 한 세기 반 동안 쉴 새 없이 치열한 전쟁을 치른 바 있어 신라인으 로서 고구려를 좋게 보기가 힘들었다. …다음주에계속

인식을 상기시켜 발해가 ‘오랑캐’ 숙신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이 주장은 최치원의 개 인적 견해만은 아니었다. 신라 시대의 일차 사료 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 서도 발해를 신라의 북쪽에 있다고 해서 지리적인 차원에서 ‘북국’으로 부르는가 하면 ‘북적’(北狄), 즉 ‘북쪽의 오랑캐’라고 비칭하기도 했다. 신라 지 배층이 보기에는 발해라는 존재는 ‘문명적 질서 바깥’에 있었던 것이다. 과연 신라 지배자들이 발해를 오랑캐로 본 이유 는 무엇이었을까? 그 당시 한자 문화권의 잣대로 재단되는 발해 문화의 수준이 낮아서 그렇게 본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최치원 자신이 중국의 한 친지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875년에 발해의 오소 도(烏炤度)라는 유학생이 신라 유학생 이동(李

대조영 등이… 문득 황야 지역을 점거하여 비로소 진국(振國·발해 초기 명칭)이라 명명됐다. 그때 고구려의 남은 무리로서 물길(勿吉·말갈) 잡류 의 올빼미들은… 처음에 거란들과 손을 잡아 악을 행하고 또 이어서 돌궐(突厥)과 통모하여… 여러 번 요수(遼水)를 건너서 항쟁을 했다가 늦게야 중 국에 항복했다.” ‘사마귀만 한 부락’이나 ‘올빼미’ ‘행악’ 등의 수 식어들은 발해에 대한 최치원의 정치적 적대심이 어느 정도였나를 보여주고 있으며, 발해 건국 집 단과 고구려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자꾸 ‘말갈 의 무리’를 강조해 그 ‘무리’와 거란 또는 돌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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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장엄한 자연과 어우러진 포도원 풍경은 눈으로 듣는 하나의 교향곡이다. 합스부르크가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자랑하 는 빈은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거대한 문화유산 이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슈테판대성당, 호프부 르크 왕궁, 오페라하우스 등 중세의 화려한 건축 물에 감동한다. 세기말 새로운 예술 창조를 위해 시작된 분리파 운동의 거점 제체시온(Sezession) 의 황금빛 올리브 잎 모티브의 돔을 보면 현대에 도 오스트리아인은 창조적인 예술실험을 계속하 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곳은 우리에게 < 키스>라는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분리파의 창 시자 클림트의 유명한 <베토벤 프리즈> 라는 프레 스코 벽화가 있는 건물이다. 전체생산량 70%가 화이트와인

생산한다.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화이트와인 토 착품종인 그뤼너 벨틀리너도 이곳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이곳은 와이너리와 함께 유람 선을 타고 아름다운 다뉴브강의 풍광을 즐 길 수 있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슬로베

예술과 자연의 하모니

니아 접경지대인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Steiermark)는 추운 날씨 때문에 주로 쇼비뇽 블랑, 샤르도네, 피노 블랑을 재 배하여 상큼하면서도 섬세한 고급 화 이트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국경을 사 이에 두고 구릉에 펼쳐진 이곳의 포도

오스트리아 와인

게 소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 의 와인 리스트에 고급와인으로 항상 포함되 어 있다. 와인의 총생산량은 연간 약 2억5000 만 리터로 세계 총생산량의 1%에 불과하고 국 내 소비량을 제외하면 수출량이 극히 제한되어 있 다. 프랑스의 버건디, 샴페인 지방과 유사한 기후 와 테루아를 가지고 있어 전체 생산량의 70%가 화이트와인이다. 레드와인도 강렬한 보르도 타입 보다는 버건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피노 누아나 네비올로처럼 부드러운 맛의 와인 스타일 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포도원 풍경

원 전경은 가장 아름다운 오스트리 아의 전원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기온이 높고 유네스코 지정 세 계 자연유산인 노이지들레 호수가 있는 동 부 부르겐란트 지방은 주로 레드와인과 스위트 와인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재배된 토착 품종 블 라우프랭키쉬(Blaufrankisch)와 츠바이겔트 (Zweigelt)로 만든 레드와인은 섬세하면서도 과 일향이 풍부하고 타닌이 부드러워 마시기가 좋 다. 마지막으로 빈 근교의 와인 생산지역은 700ha 의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수도의 접근성과 햇 포도주를 즐길 수 있는 전통 선술집 호이리게 (Heurige)로 유명하다.문화와 예술상품으로서 와인의 정체성은 빈에서 2년마다 열리는 비비눔 와인박람회에 참석하면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 다. 전 세계의 유명한 와인메이커들이 참가하여 전야제를 포함, 닷새에 걸쳐 진행된 와인박람회 의 프로그램은 와인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나의 예 술축제였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음악도시 잘츠부르크, 알 프스의 빙하와 유리알같이 맑고 깨끗한 할슈타트 호수, 도나우강가를 따라 바로크풍의 마을과 포도 원이 펼쳐진 낭만적인 바카우 계곡, 아름다운 전 원 풍경을 볼 수 있는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유네 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노이지들레 호수가 있는 동부 부르겐란트. 어디를 가나 오스트리아의 장 엄한 자연과 어우러진 포도원 풍경은 눈으로 듣는 하나의 교향곡이다. 필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오스트리아 와인을 찾아 어느 지역보다 도 많은 여행을 하였다. 특히 2002년과 2010년 세 계적인 와인박람회 중 하나인 비비눔(VieVinum Wine Fair)에 초청받아 빈을 중심으로 주요 와인 생산지역을 방문하였다. 오스트리아 와인은 스 위스처럼 생산량이 많지는 않다. 우리나라에 크

오스트리아는 크게 4개의 와인 생산지역으로 구분한다. 3만500ha에서 오스트리아 총생산량 의 60% 이상을 차지한 니더외스트라이히(Lower Austria) 지방의 포도원은 드넓은 평원과 아름다 운 다뉴브 강변의 계곡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서 늘한 기후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리슬링은 독일의 모젤와인과 달리 드라이한 최상의 화이트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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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광장시장3 마약김밥 김밥의 유래

다르게 당근, 시금치, 단무지만 들어간 단출한 재 료의 꼬마김밥이 때문이지요. 하지만 가장 잘 된 디자인이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 집의 김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재료로 최고 의 맛을 내는 것이지요. 이 마약김밥은 원조집 할 머니가 재료가 넉넉하지 않던 시절에 시장 상인과 찾아오는 손님들을 상대로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게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재료지 만 그 맛이 뛰어나 지금은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 들이 더 많을 정도입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럽게 기름기 좔좔 흐르는 꼬마 김밥을 함께 내 준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면 김밥의 살짝 달달한 맛을 톡쏘는 겨자소스가 잡아 주어 꿀떡꿀떡 잘도 넘어갑니다. 처음 먹었을 때 보다 나중에 자꾸 생각나서 찾게 되는 맛. 맛집들 이 모여 맛집 백화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광장시 장에도 손꼽히는 맛입니다. 상세정보 - 가격: 1인분 2,500원 - 포장 가능 찾아가는 길 종로 4가 사거리에서 청계천 방면으로 걷다가 좌측에 광장시장 서2문 표지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약 김밥 골목이 나옵니다

한국에서 김밥을 먹게 된 유래로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고유음식설로 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유사'에 정월 대보름 풍습 가 운데 김에 밥을 싸서 먹는 복쌈(福裏)’이라는 풍 습이 있는데 이는 밥을 김이나 취나물, 배추잎 등 에 싸서 먹는 풍속에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현 재와 같이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김밥의 형태는 1950년대 이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 니다. 두 번째는 일본 유래설입니다. 일제시대 때 김에 싸먹는 일본음식인 후토마키(太巻き)에서 유 래 했다는 설인데, 일제시대때 일본어 교육을 받 는 고연령층에서는 김밥을 노리마키(海苔巻き)라 고 흔히 불렀습니다. 본래 일본에서는 식초를 섞 은 밥을 사용했는데, 한국에서는 참기름으로 대신 하여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마약 김밥’이라니 참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맛있어서 자꾸 찾게 되는 음식 앞에 ‘마약’이란 말을 잘 붙이는데, 이 집이 그런 집의 원조가 아닐 까 싶습니다. 이 골목의 40년 된 원조 집의 이름조 차 ‘원조 마약 김밥’이니까요. 이 집을 시작으로 다 른 가게들도 생겨나 현재는 5개 정도가게에서 ‘마 약 김밥’이란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마약 김밥이 어떻게 생겼길래 맛있다고 하는 거냐 라며 처음 발걸음 한 사람들은 김밥을 보고 실망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김밥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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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운명이 바 뀌기 시작한 다. 마침 병 약한 문종 (김태우)이 죽으며 어린 왕세자가 보 위에 오르고, 호심탐탐 왕의 자리를 노리던 수양대 군의 야욕이 표면화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막아서 려는 김종서 장군 사이의 대결로 정국은 소용돌이 친다. 김종서 장군의 편에 선 내경은 수양대군을 보자마자 그의 얼굴에서 역심을 분명히 읽고 이를 막아서려 하지만, 관상이 미리 말해주는 운명의 길 이란 속절없이 흐를 뿐이다.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은 영 화는 특별한 시각을 부여하는 것 대신 왕권에 강한 욕망을 지닌 인물 수양대군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 춰 역모 과정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역모상을 지닌 설정 외에 그가 왕권을 찬탈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으며, 내경과 팽헌(조정석) 의 각고의 노력에도 역사는 역모로 귀결된다. 내경의 아들이 관상에 따라 관직에 나가 변을 당 하는 것도 정해진 수순처럼 펼쳐진다. 인간이 아무 리 발버둥 쳐도 바꿀 수 없는, 순응해야 할 삶의 궤 도에 대한 목소리가 영화 막바지 체념의 정서를 안

베일 벗은 ‘관상’, 속절없이 흐르는 운명에 부쳐 관상을 통해 앞날을 미리 내다본들 할 수 있는 일 이란 없고, 운명은 그저 속절없이 흐를 뿐이다. 입 신양명의 시대에 각각의 욕망을 안고 주어진 인생 의 한복판에 뛰어든 인물들의 파도처럼 부서지는 운명이 얄궂다.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 화 ‘관상’ 시사회가 열렸다. 뚜껑을 연 영화는 계유 정난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수양대군 (이정재)과 김종서(백윤식), 그리고 관상가 내경 (송강호)의 운명을 묵직하게 담았다.

관상

고 쓸쓸하게 밀려든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 영화는 배우들 중에서 이정재가 단연 돋보인다.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 재는 불온한 기운이 느껴지는 역모상을 지닌 인물 로 설정됐지만 이를 품위 있게 드러내며 영화가 시 작된 지 1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등장함에도 존재 감이 상당하다. 반면 김혜수의 경우 화려하고 아 름다운 치장을 하고 등장하지만, 분량이 짧은 것 외에 역할 면에서나 존재감에 있어서도 그리 인상 적이진 않다. 이는 주인공 송강호 역시 마찬가지 로, 그는 영화에서 관상으로 미래를 점지하지만 보 는 것 외에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역할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

내경은 재야에 파묻혀 붓을 만드는 일로 연명하 고 있지만 실은 관상을 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 닌 고수다. 그가 이 같은 삶을 선택한 이유는 아버 지가 역모에 휘말려 집안이 풍비박산 났기 때문으 로, 더 깊게는 아들 진형(이종석)이 관직에 나갈 경우 단명한다는 얼굴에 새겨진 운명을 피하기 위 해서다. 하지만 그런 내경에게 한양에서 기방을 운영하는 기생 연홍(김혜수)이 찾아오고, 관상을 통해 김종서 장군의 수하를 구한 일을 계기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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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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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 Home 17년만의 고국 방문은 문화적으로 충격과 감동, 그리고 휴식을 선사한 삶의 청량제와 같은 신선함 을 갖어다 주었다. 고국을 떠나온 날 부터 지금까 지의 이민생활을 통채로 들어내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멈추었던 긴 나날의 공백을 하나씩 다시 마추어가며 기억을 더듬는 시간들은 너무나 즐겁 고 소중했다. 이제는 제 자리로 돌아와서 보니 마 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추억으로 여행을 하고 돌아 온 듯 꿈과 같이 아련하기만 하다. 고향으로의 귀의. 그리고 지금 가족이 있는 곳으 로 되돌아 오는 두 여정은 다른 것 같으면서도 사 실은 같은 맥락 일까? 결국 내 안식처는 어디일까 ? 그리고 나의 본향은… 계속해서 머리속에 맴도 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Going Home” 이란 노래의 멜로디를 따라부르게 된다. 이 노래의 주 멜로디는흔히 토속적인 영가 (traditional spiritual song)나 포크송(folk song) 이라고 잘못 알고 있지만, 드보르작 의 교향곡 9번 (일명 ‘신세계’) 중 2악장, 라르고(Largo)에서 따 온 것이다. “내가 이 곡에 아메리칸 인디언이나 흑 인영가의 선율을 그대로 쓴 건 아니다. 그것은 넌 센스다. 다만 나는 그러한 선율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특성을 살려서 좀더 국민적인 작품으로 쓰 고 싶었을 따름이다.” 이 말은 드보르작이 어떤 심 정에서 이 교향곡을 쓰게 되었는지를 단적으로 설 명해 주는 하나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즉 그는 아 메리카라는 '신세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 한게 아니고, 그것을 자기의 조국 체코슬로바키아 로 띄어보내는 '망향의 노래'로 승화시키고 있다 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교향곡의 부제는 “신세계” 가 아니라 당연히 “신세계에서”라고 해야 옳다. 교 향곡 “신세계에서”를 가장 유명하게 한 요인은 역 시, 제2악장라르고(Largo)의 명선율 때문이다. 드 보르작의 제자였던윌리엄 암스 피셔가 이 선율에 가사를 붙여 '귀향'이란 노래를 만든 것이 그 요인 이 되었지만, 여기에서 조국을 멀리 떠난 이주민들 의 애끓는 향수가 절절히 스며들어 눈물 짓게 해주 고 있다. 특히 잉그리쉬 호른에 의하여 연주되는 주제선율은 한편의 전원시(田園時)바로 그것이 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1893년 12월 16일, 안톤 자이들(Anton Seidl)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카네기 홀에서 초연되었다. 객석에서는 작 곡자 드보르작 부부가 감회어린 표정으로 그의 마 지막 교향곡이 된 “신세계에서”를 경청하면서, 조 국 체코로 향하는 망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있었음 을 아무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교향곡의 2악장은 서주가 붙어 있는 론도 형 식의 악장으로 이 교향곡에서 가장 향수를 느끼게 하는 악장이다. 이 교향곡이 초연될 때 이 악장이 연주되는 동안 부인들이 눈물을 닦는 모습이 여기 저기서 눈에 띄었다고 한다.결국, 이 악장의 주제 는 독창 또는 합창곡으로 편곡되어 《고잉 홈》이란 아메리칸 민요를 드보르작이 인용한 것으로 착각 할 만큼 유명해진 곡이다. 먼저 관악기가 연주하는 전율할 만큼 고요한, 인상적인 서주로 시작된다. 어떤 신비스런 출현을 예고하듯이 울린 다음에 잉 글리시 혼의 독주로 요염하고 아름다움에 찬 주요 주제가 나온다. 이것은 잉글리시 혼이나 혹은 알토 오보에를 위해 쓰여진 모든 선율 가운데서 가장 아 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흑인들이 현세 에서의 괴로움과 슬픔으로부터 해방되어 영원한 평화와 안식의 행복한 천국을 바라보는 애절 함이 담긴 것으로 고향을 그리는 드보르작의 향수와 어 울려 명작이 됐다고 볼 수있다. 이 향수적인 주제 가 여러 번 되풀이되면서 그 사이사이에 에피소드 가 따른다. 이 주제는 악기를 바꿔가며 노래하 고 빈틈없는 변화의 묘기를 보인 뒤, 다시 잉글리시 혼에 의해 얼마간 변화를 갖고 다루어지고, 간결하 게 망향의 가락을 타면서 끝난다. 교향곡-http://youtu.be/-ENf4VEhI40 또한 노래 버젼은 ‘천사들의 목소리(Angel Voices)’로 잘 알려진 “리베라(Libera)” 합창단의 감동적이고 매혹적인 합창으로도 들을 수있다. 이 합창단은 전통적인 종교음악에서 클래식, 그리 고 팝, 광고,영화음악에 이르기 까지 폭넓고 다양 한 음악들을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계 로 새롭게 탄생시켜주는 합창단이다. 런던 남부 자그마한 교회인 성 필립스 교회에서 탄생한 “리 베라”합창단은 원래 ‘성 필립스 소년 합창단’이였 다. 1984년 ‘살 솔로’라는 가수의 앨범작업에 참 여하면서 세상에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1988년과 1990년의 두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작은 교회 성가대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 조상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년 합창단중 하나로 거듭나서 1999년 메이저 음반 회사와 계약을 하고 합창단 이름도 “리베라”로 바 뀌게 되었다.

Goin' home Goin' home, goin' home, I'm a-goin' home, Quiet like some still day, I'm jes' goin' home. It's not far, jes'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 Work all done, care laid by, Gwine to fear no more. Mother's there 'spectin' me, Father's waitin' too, Lot's o' folk gathered there, All the friends I knew. Home, home, I'm goin' home. Nothin' lost, all's gain. No more stumblin' on the way, No more longin' for the day, Gwine to roam no more. Mornin' star lights the way, Res'less dreams all done, all done,Shadow's gone, break o' day, Real life's jes' begun. Dere's no break, ain't no end, Jes' a-livin' on, Wide awake with a smile, Goin' on and on. Goin' home, goin' home, I'm jes goin' home, It's not far, Jes'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I'm jes' goin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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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이 책은 서로가 서로 인생에 있어서 지렛대라는 것에 포인트를

나미야잡화점의기적 히가시노게이고

찍고 있다. 다른 사람들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고민할 수 있는 ‘사 람에 대한 정’이 없다면 일어나기 힘든 기적이 그것. 히가시노 게이고는 “남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은 대개 분별력 있고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분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일부러 미 숙하고 결점투성이인 젊은이들로 했다.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 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 떻게 행동할까, 우선 나부터 무척 궁금했다”고 밝히고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난 2012년 3월 일본에서 펴낸 새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그가 쓴 작품하면 떠올랐던 명탐 정 캐릭터 없이, 무계획 무대책 세 백수들이 숨어있는 인적 드문 외딴 가게로 작가 마니아와 새로운 독자들을 이끈다. ×× 시 외곽에 자리 잡은 나미야 잡화점은 30여 년 동안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이다. 어느 날 이곳에 강도짓을 저지르고 경찰 을 피해 달아나던 3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든다. 그날 밤 난데없 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이 담긴 편지 한 통이 닿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좀도둑 3명이 의심과 공포 를 품고 열어본 그 편지 내용은 뜻밖에도 고민 상담이었다. 이들 은 그 간절함에 답장을 보낸다. 무면허 상담가들이 쓴 엉뚱한 ‘즉 문즉답’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시간과 공간이 멈춘 특별한 공간 ‘나미야 잡화점’이 지닌 오랜 비밀이 밝혀지고, 하룻 밤 기적이 일어난다. 이 희한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판타지에서 기적을 일으키 는 현실로 바뀌는 순간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고민 상담자가 ‘제 앞가림도 못하는’ 젊은 좀도둑 세 명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아득하게 삶에 있어서 바닥을 찍었을 때는 그저 들어주는 이가 그립다. 우리에게 필요한 기적은 사람 그 자체다. “○월 ○일(여기에는 제사 날짜를 기입하도록 해라) 오전 0시 부터 새벽까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 창구가 부활합니다. 예전에 나미야 잡화점에서 상담 편지를 받으셨던 분들에게 부탁드립니 다. 그 편지는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도움이 되 었을까요. 아니면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을까요. 기탄없는 의견 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때처럼 가게의 셔터 우편함에 편 지를 넣어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 -188쪽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는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마쳤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 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에 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 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2008년에는 <유성의 인 연>으로 제43회 신푸(新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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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강경훈

그렇게 돌려세워도 아직 내게 남았네 나를 낳고 단 한번 못 안아준 여인아 바람이 닿기만 해도 살 에이는 세상 한 끝 어머니 어루만짐은 엄지발가락으로 온다 닷새, 혹은 일주일 고장 난 시계처럼 한동안 눅이지 않는 겨울밤의 이 그리움

어․머․니… 이 세상에 ‘어머니’란 말처럼 부르기만 해도 절로 가슴이 아득하게 저려오는 이름이 있을까요. 어머니, 그 이름은 어쩌면 이 세 상 곳곳에 있는 삼라만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이 말하는 “바람이 닿기만 해도 / 살 에이는 세상 한 끝”에서 그 바람이 곧 어머니요, “살 에이는 세상 한 끝”이 곧 어머니입니다. -이소리(시인) *시인 강경훈은 2009년 영주신춘문예 신인상과 같은 해 <시조시학>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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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봄기운 가득하니 무관인 남자는 낮부터 술을 한 잔 거하게 마셨 다. 오늘 하루는 기분좋게 쉬어도 된다. 어제 꽃놀 이를 나가는 왕의 행차를 호위하였던 무관들에게 주는 포상휴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남자는 띠를 맨 부분에 주름이 잡힌 철릭을 입고 있다. 철릭은 원래 웃옷과 아랫부분을 따로 재단해서 허리에서 붙인 옷으로 군복의 일종이다. 철릭은 악기를 연주하는 악공과 무당들, 왕이 밖으로 행 차할 때 옆에서 호위하는 무관이 입었다.조선초기 에는 웃옷과 아랫부분의 비율이 거의 같았으나 후 기로 갈수록 아랫부분이 두 배 이상 되어졌다. 남자는 지금 그 철릭을 입고 있다. 술기운으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남자 앞에 봄나물을 캐러 나온 아낙의 모습이 보인다. 낯술 때문인지 봄날 의 아름다운 날씨때문인지 남자는 갑자기 춘정이 발동하였다. 그리고 아낙에게 다가가서 “거기 뭐 있소?” 하며 바구니를 슬쩍 끌어 당긴다. 수작을 걸어본다. 잘못 걸리면 뺨이라도 한 대 맞을 각오로 몸을 조금 아낙쪽을 구부린다. 그런 데 아낙의 표정이 가히 싫지가 않은 것 같다. “별거 없어요.” 답하면서 배시시 웃는다. 상체를 가까이 가져오는 남자를 피해 몸을 약간 뒤로 빼면서도 여자는 남자의 손을 뿌리치지 않는다. 여자의 반응에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남 자의 손이 아낙의 바구니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바구니를 잡고 밀고 당기는 남자와 여자 옆으로

혜원풍속화첩_춘원만색 있다. 초가지붕위에 불쑥 솟아있는 기둥은 남성을 상징하고 있다. “봄빛이 뜨락에 가득차니, 꽃이 흐 드러지게 붉게 피었구나” 봄날의 꽃처럼 남녀의 춘정도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뜻이다. 신윤복은 그림의 설명을 이렇게 붙여 남자의 성 희롱을 이해하여 주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기 운넘치는 봄날에 젊은 남자와 여자가 춘정을 느끼 고 서로 즐기는 것이 당연한 자연의 섭리가 아니 고 무엇이겠는가.

초가집이 한 채 있다. 초가집 지붕위에 불쑥 튀어 나온 굴뚝같이 생긴 굵은 기둥으로 보아 물레방아 간 같다. 수작을 거는 남자보다 “나으리, 술이 조 금 과하였나 봅니다.”라고 말하는 여자가 더 적극 적으로 남자를 물레방앗간으로 끌어 당기고 있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다. 혜원 신윤복의 ‘춘색만원’이라는 그림이다. 혜원 신윤복은 상징과 은유의 화가다. 남자의 손이 막 들어가고 있는 바구니는 여성을 상징하고


134 C U L T U R E • 문 화 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주말부부의 증가로 부부 10쌍 중 1쌍이 따로 살 고 있다는 통계청 발표가 얼마 전 나왔습니다. 먹 고살기 팍팍한 세상, 잘살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주말부부 생활이 결국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 소 소장은 “주말부부 생활을 원활히 유지하려면 주말에 만나 그동안 미뤄놨던 일만 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말고, 서로의 마음을 채우는 대화를 나누 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쓸쓸해도 애틋해서 좋았다 그런데 남편 핑계는 점점 늘고 만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남편집을 깜짝 방문하던 날 대문 비밀번호가 바뀌었다 “들어가서 기다릴게” “집 앞 식당에서 만나자” 얼마 뒤 스르르 열린 문으로 낯선 여자가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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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도 남편은 “바쁘다”며 다

주말부부 3년째, 남편집 비밀번호가 바뀌었다

음주를 기약한 터였다. 김씨가 남편에게 말도 없이 ‘깜짝 방문’에 나섰 던 건 불안감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남 편의 집 앞, 김씨는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삑~삑~!” 잘못된 번호를 눌렀다고 알리는 경고 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비밀번호를 왜 바꿨지?’ 철렁 내려앉는 가슴을 달래며 김씨는 남편에게 전 화를 걸었다. 한참 뒤에야 전화를 받은 남편은 “회 식중”이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의 목소리가 전해 지는 수화기엔 회식 자리의 떠들썩한 소리가 전혀 없다. 사방이 고요하다. “집에 들어가서 기다릴 테 니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도 남편은 “집이 더 러워서 안 된다”며 한사코 거절했다. 도대체 말이 안 되는 핑계지만, 김씨는 그냥 “알았다”고만 답했 다. 남편은 “곧 갈 테니 함께 저녁을 먹자”며 집 앞 식당 이름을 댔다. 눈앞이 깜깜해졌다. 김씨는 자리를 뜨지 않고 그냥 문 앞에 서 있었다. 10분, 20분… 몇 분이 지 났을까. 아무도 없어야 할 남편의 집 문이 열렸다. 회식 자리에 있어야 할 남편이 처음 보는 여자 와 함께 문을 나서는 게 아닌가. 깜짝 놀라 제자리 에 우뚝 선 남편, 김씨는 그냥 바닥에 주저앉고 말 았다.

어느 주말부부 이야기

두려움 반, 설렘 반이었다. ‘남편 집’으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흔들릴 때마 다 김현희(가명·48)씨의 마음도 함께 흔들렸다. 김씨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살고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남편이 3년 전, 전라도의 한 소도시의 지사 로 발령을 받은 뒤부터다. 서울에서 네댓시간이 나 떨어진 곳, 아직 학업을 마치지 못한 두 아이를 생각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남편더러 회사를 관두라고도 할 수는 없는 일 아 닌가. 김씨 부부는 “애들을 위해서” 당분간 주말부 부로 지내기로 결정했다. “착실하고 가정적인 남 편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단”이었다. 주말부부 생활은 남들 얘기만큼 나쁘지만은 않 았다. “가끔 쓸쓸한 것을 빼면, 오히려 더 좋은 점 이 많은 듯했다.” 매주 금요일 밤, 서울로 올라오는 남편을 마중하러 고속버스 터미널에 나갈 때면 공 연히 마음이 설레었고, 일요일 저녁 남편이 돌아 갈 때면 한없이 쓸쓸한 게, 연애할 때처럼 애틋한 마음이었다. 자주 못 만나니 자연스레 사소한 잔 소리는 웬만해선 참게 됐다. ‘혼자 밥이나 제대로 챙겨먹었을까’ 하는 마음에 남편이 오는 날엔 반 찬 하나라도 더 신경을 썼다. 남편도 “신혼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다”며 좋아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 며 주말부부 생활을 만류했던 친구들에게 으스대 고 싶은 맘도 들었다. “우리 남편은 다르다”고. 물론 주말부부 생활이 쉽기만 한 건 아니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지만, 왕복 8시간 넘는 거리를 매주 오가는 게 어디 보통 일인가. 일에 시달려 파 김치가 된 남편은 집에 와서도 주말 내내 잠만 자 다 가는 일이 잦아졌다. 남편이 안쓰러워 김씨가 남편 집으로 갈 때도 있었지만, 수험생인 아이들 은 오히려 주말에 엄마 손을 더 필요로 했다. 아주 큰 부담은 아니었지만 교통비도 만만찮았다. 그 러다 보니 부부의 만남은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꼴로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아쉽긴 해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여겼다. 남편 은 한결같이 착실했으며 가정적이었고, 아이들도 별 탈 없이 잘 자랐으니까. ‘이상’을 감지한 건, 둘 째 아이가 대학에 입학한 뒤부터다. 이제 애들도 제 앞가림할 만큼 키워놨겠다, 김씨는 남편과의 관계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보, 여행 삼아 이젠 내가 매주 내려갈게.” 김씨의 말에 남편 은 달가워만 하는 것 같진 않았다. “고생스럽게 뭘 그러느냐”며 말렸다. 자상한 남편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출장이다” “휴일 근무다” 핑계가 잦아지다 보니 김씨가 내려오는 걸 꺼린다

“호기심에 만난 술집 마담”이라며 남편은 싹싹 빌었다. “주변 사람들이 바람피운 얘길 예사로 하 니, 더 나이 들기 전에 ‘능력’을 한번 시험해보고 싶은 기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남편은 “이혼만 은 절대 안 된다”고 애원했다. 하루에도 여러번 맘 이 바뀌었다. ‘어떻게 날 그렇게 감쪽같이 속일 수 있을까’ 싶어 부르르 몸이 떨리다가도, 아무도 없 는 집에 들어오기 싫었겠지, 직장 동료들과 술 마 시다 보니 그렇게 됐을 수도 있겠지… 이해 못 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오락가락했다. ‘여태 성실 한 남편이었고 아이들에겐 더없이 자상한 아빠가 아니었나.’ 김씨는 결국 남편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 여자’의 전화번호를 스팸번호로 등록하고 다 시는 연락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아냈다. 앞 으로 남편의 카드와 은행 계좌, 휴대전화 문자· 통화 내역을 김씨가 모두 다 볼 수 있게 해주겠다 는 약속도 받아냈다. 그렇게 되돌아온 듯한 주말부부의 일상. 남편은 전보다 더 착실하고 가정적인 듯하다. 하지만 보 이는 모습이 전부일까. 김씨는 요새도 “자주 불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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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 - 17일 (3박4일)

하나투어와 함께

단풍관광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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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모집: 13년10월22일-30일 (8박9일) $2650/P 2차모집: 14년1월15일 - 24일 (9박10일) $29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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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2차 모집 www.i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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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만추 른 다 색 는 다른 과 풍 단 화려한

입 초 라 에 시 턴 이스

문득, 며칠 전 한국의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던 단풍소 머잖아 겨울 폭풍우가 한차례만 다녀가도 우수수 가을옷을 벗어 버릴 사시나무가 미풍에 몸을 떨고 있 다. 이미 병풍처럼 둘러싼 높은 산봉우리엔 희끗희끗 눈고깔 이 덮였다. 찬란한 가을옷이 아쉽기만 하다. 창너머 백일홍나 무에 가을 햇살이 비껴 들고, 그가 관통한 잎맥이 속살처럼 붉 다. 식이 떠오르고, 마음은 공연히 바빠진다. ‘비숍’(Bishop)에도 단풍이 한창일 텐데. 뭐니뭐니해도 가을하면 단풍이라지만, 항상 여름같은 날씨다 보니 단풍이라고 해야 회갈색으로 시들 어 떨어지는 시커모어(플라타너스의 일종)잎이 전부다. 동부 의 울긋불긋한 단풍과 또 다른 맛을 주는 애스펀(사시나무)이 온 계곡을 샛노랗게 물들이는 비숍으로 떠나 보자.

North Lake


Sabrina Lake 아쉬운 발길을 돌려 갈림길에 도착, 다시 왼쪽으로 길을 잡아 사브리나 레이크를 향 한다. 비숍 크릭을 따라 사우스,사브리나, 노스 이 세호수가 포세이돈의 삼지창처럼 저마다 크릭을 끼고 자리하고 있다. 역시 이 골짜기도 노란 꽃불이 붙 었다. 몇 구비를 돌자 이 산맥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인 듯 싶은 ‘애스펀델’(Aspendell)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 왼쪽으로 돌아 올 라가면 사브리나 레이크가 나타나 고, 그 중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오른쪽을 돌아 올라가면 노스 레이 크가 나타난다. 주로 주말 임대용으 로, 혹은 별장으로 지어진 마을이라 한가롭기 그지없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이듬해 눈이 녹 을 때까지는 여기가 길의 끝이 되는 곳이 다. 잦은 눈보라로 제설작업이 늦어지면 스노모빌이 교통수단이 되기도 한다. ‘애스펀 골짜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 을 한복판으로 애스펀이 늘서서 ‘사시나무 떨듯’ 미풍에도 조그만 잎을 흔들며 손짓 하고 있다. 사우스 레이크의 노랑 일색이 던 애스펀이 군데군데 붉은 색이 끼어 단풍 의 색조를 더하고 있다. 경사급한 언덕을 넘어서니, 비로소 사브리나 레이크다.

North Lake 사브리나 레이크를 돌아 나오다 다시 왼 쪽의 노스 레이크 길로 접어든다. 경사급 하게 이어지던 길은 급기야 오른쪽으로 ‘천길’ 낭떠러지를 끼고 계속 된다. 아까 지 나온 애스펀델 마을이 저기 아래로 조그맣 게 보인다.오금이 저리지만 계곡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애스펀단풍이 장관 이다. 잠시후 낭떠러지를 벗어나자 산자락 에 호수가 나타난다.길은 호수를 끼고 왼 쪽으로 도는데 키 큰 애스펀 나무를 따라 이어지는 비포장 길이 무척이나 인상적이 다. 차를 세우고 길을 따라 걸으니 어릴적 흙먼지 피워 올리던 신작로가 생각난다. 같은 애스펀이지만 고도나 토양에 따라 달라지는지 사우스 레이크의 그것보다 훨 씬 붉은 빛이 강하다 호수 건너편의 산비탈 에 피어오른 단풍이 고스란히 호수에 들어 앉고, 낚시꾼들은 그 단풍 위로 낚싯대를 드리운다. 대개 이곳 단풍은 9월말부터 11월까지 가 그 시즌인데, 겨울 폭풍우에 따라 그 시 기가 조금씩 달라진다. 워낙 한가지 단풍 일색이라 폭풍우가 지나가면 일시에 옷을 벗어 버린다. 방문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웹사이트(www.bishopvisitor.com)나 전 화 (760)873-8405 로 단풍의 진행정도를 알아보고 출발하자.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추신수 홈런 걸어놓고 보고픈 그림” 美 방 송 극 찬 이제는 20-20이 보인다. 추신수(31,신시내 티 레즈)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최고 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 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와의 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 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 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5리로 조금 뛰어올랐고, 특히 19호 홈런포로 3년만에 20홈런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상대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 그렇지만 추신수에게 있어서는 단지 '우완투 수'에 지나지 않았다. 올 시즌 추신수의 우완투 수 상대타율은 3할2푼9리에 18홈런, 장타율은 5할7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19홈런 모두 우완 투수로부터 뽑아낸 것이었다. 1회 첫 타석 부터 8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안타로 출루 후 라 이언 루드윅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2-0으로 앞서가던 2회 웨인라이트의 91마일 높은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 다. 4-0으로 달아나는 쐐기 투런포였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3위팀 의 맞대결에 맷 라토스-아담 웨인라이트가 선 발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폭스 스포츠 중계 로 전파를 탄 경기에서 추신수는 제대로 무력 시위를 보여주며 미국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 을 남겼다. 폭스 스포츠가 자랑하는 슬로우 모 션 '팬텀 캠'에 잡힌 추신수는 웨인라이트의 높 은 공이 들어오자 완벽하게 오른쪽 어 깨를 닫은 채 오른발로 땅을 딛었고, 무게중심을 뒤쪽으 로 유지하고서 공을 완벽하게 잡아놓고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을 담장 너머로 넘기는 모 범적인 타격 폼이었다. 현지 중계진도 추신수 의 홈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추신수의 홈런 이 나오자 "걸어놓고 보고싶은 그림"이라는 짧 은 말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7-2 완승을 거두고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에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20-20클럽, 그리고 팀의 지구 우승에 시동을 건 추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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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남다른 각오

홍명보호 첫 부름 받은 유럽파 소회

이청용 “내 자리 뺏기면 속상할 것”, 손흥민 “독일서 동아시안컵 다 봤다”, 지동원 “축구인생 터닝포인트 될듯”

NFC에 입소한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여느 때와 달랐다.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 입고 나타난 구자 철(볼프스부르크)은 “독일 집에서 나올 때부터 넥 타이를 꽉 조여 매고 왔다. 경쟁을 앞두고 나 자신 을 다시 한 번 다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 표팀 생활을 해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을 더 많이 쌓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자철은 청소년과 올림픽 대표 시절부터 홍 감 독과 함께했다.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 인 이청용(볼턴)은 “경쟁은 어느 팀이나 존재한 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면 된다. 선택은 감독의 몫이다”라고 운을 뗐지만 “다른 선수가 제 자리에서 뛴다면 속상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 다. 홍 감독과 첫 인연을 맺은 손흥민(레버쿠젠)은 “독일에서 동아시안컵을 다 챙겨봤다. 대표팀이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좋은 선수들이 합 류했으니 잘될 것 같다”며 해결사로 나설 욕심을 보였다.

최근 소속팀 선덜랜드에서 입지가 좁아진 지동 원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이 축구 인생의 터닝포 인트가 될 것 같다. 이번에 잘해서 팀에도 좋은 영 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전 경쟁에 서 살아남고 골까지 넣어 홍 감독과 팀에 동시에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왼쪽 수비수 자리를 놓고 윤석영 (퀸스파크 레 인저스)과 경쟁하는 박주호 (마인츠05)는 “월드 컵 최종예선 때도 석영이와 같은 방을 쓰면서 경쟁 을 펼쳐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경쟁은 당연하 다. 계속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국내파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홍 감독 체제 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은 윤일록(서울)은 “기죽지 않겠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종우(부산)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오지만 국내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까지 살아남겠다는 태극전사들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남달랐다. 2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 (NFC)에는 모처럼만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처음이다. 6일 아이티(인천축구전용경기 장)와 10일 크로아티아(전주월드컵경기장·이 상 오후 8시) 평가전을 위해 합류했다. 유럽파를 포함해 전반적인 테스트로 본선 최종 엔트리 23명 에 대한 기본 윤곽을 잡겠다는 게 홍 감독의 계획 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27일 명단을 발표하면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동아시안컵과 페루 평가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선수들의 본격적 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142 F O R T U N E • 운 세 쥐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48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60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72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84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소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9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 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61년생 : 이유 없이 불안과 초조감에 사로 잡혀 괴로울 수 있다. 73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 게 상책이다. 85년생 : 변칙적인 여자관계가 생길 수 있다. 호랑이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일이 생긴다 50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62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74년생 : 공적인 일을 처리하는데 좋은 날이다. 86년생 :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은 날이다. 토끼 :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51년생 : 본인의 실수, 착오가 염려된다. 63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75년생 : 뜻 밖의 횡재를 기대 할 수 있다. 87년생 : 건강 활동에 좋은 날이다. . 용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을 오히려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52년생 : 자존심만 강해지고 자칫 오만 해질 수 있다. 64년생 : 명예와 권위욕이 강해진다. 76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88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뱀 : 마음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형상이다. 41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53년생 : 끝까지 노력하여 목적을 성취하려 한다. 65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77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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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또래와 어울려 다니니 즐겁기는 하나 실리가 부족하다. 42년생 : 선조나 어른들에게 잘 해야 문서의 혜택 기대 한다. 54년생 : 규칙적이고 바르게 일 처리 한다. 66년생 : 뜻 대로 모든 일이 잘 처리 된다. 78년생 : 건강 조심해야 한다. 감기 걸리기 쉽다. 양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3년생 : 만사를 조심하고 인내하고 분수를 지켜야 화를 면한다. 55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67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79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 한다. 원숭이 : 매사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44년생 : 합리적 합법적 일 처리를 한다. 56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68년생 : 몸에 기운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80년생 : 돈을 써도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닭 : 누구의 말을 듣기보다 내 의지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45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57년생 : 기획이나 창의적인 일을 하기에 적합한 날이다. 69년생 : 믿어주는 친구나 선배를 만날 수 있다. 81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개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6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58년생 : 근중히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70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2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돼지 :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47년생 : 원만하게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59년생 : 믿음직한 동지나 동업자를 만날 수 있다. 71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83년생 : 무리한 확장이나 투자는 화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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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계의 왕좌는 누구 품에?

2013년 하반기-2014년상반기 애니메이션훑어보기

사>의 프리퀄 격인 <몬스터 대학교>(9월12일, 픽 사)를 시작으로 <카>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 <비행 기>(12월19일, 디즈니), 새로운 디즈니 히로인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겨울왕국>(2014년 1월23 일, 디즈니), 멸종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공룡 세계를 조명한 <굿다이노>(2014년 5월 말, 픽사) 가 줄줄이 개봉 대기 중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기

대되는 작품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원 작으로 하는 <겨울왕국>. 아렌델 왕국의 공주 안 나가 세상을 얼음왕국으로 만든 언니 엘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여러모로 픽 사의 전작 <메리다와 마법의 숲>을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공개된 작화의 느낌도 비슷하다!). 디즈 니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픽사의 활력이 어우러

본격적인 ‘왕좌의 게임’이 벌어지기에 앞서 올 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극장가를 찾을 애 니메이션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디즈니-픽사 - 새로운 공주의 탄생

물량 공세로 보자면 디즈니와 픽사의 압도적인 우세다.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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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 작품은 디즈니 왕국의 고고 한 자존심을 다시 드높일 수 있을까. 드림웍스- 진화한 기술력의 드래곤

정)은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타 임슬립 애니메이션이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천 재 강아지 피바디와 그가 입양한 소년 셔먼이 타임 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 을 마주한다. 드림웍스다운 허를 찌르는 설정과 < 라이온 킹>의 감독 롭 민코프의 연출력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일루미네이션 - 악당, 딸바보가 되다

하늘에서 음식이 다시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 롤 랜드 에머리히의 블록버스터 <2012>를 떠올리게 했던 음식재난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 다면>의 속편이 11월21일 찾아온다. 전편에서 거 대한 폭발을 일으켜 완전히 해 체된 줄만 알았던 플린트의 음 식 기계가 여전히 작동 중 이며, 돌연변이 음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2편 의 갈등이다. 이번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건 ‘푸디몰’ (음식(food)과 물(animal) 의 합성어) 들의 탄생이다. 코 끼리 모양의 수박과 새 를 닮은 오이가 인간을 습격한다니, 어쩌면 <하 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는 <엑스맨> 시리즈에 바 치는 오마주일지도 모르겠다. 동

드림웍스의 라인업은 짧고 굵다. 드림웍스 필모 그래피의 분기점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드 래곤 길들이기>의 속편과 미국의 1960년대 인기 TV애니메이션 시리즈 <록키와 불윙클 쇼>로부터 영감을 받은 <미스터 피바디 & 셔먼>이 그들이다. <드래곤 길들이기2>(2014년 상반기 개봉)에선 소년 히컵과 용 투슬리스의 우정으로 평화를 맞이 한 바이킹-드래곤 종족 앞에 새로운 적이 나타난 다. 얼음동굴에서 새로운 드래곤과 신비의 드래곤 라이더를 발견한 히컵 일행은 세계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합친다. 특히 이 작품의 제작진은 <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드래곤 길들이기 2>는 기술적인 면에 있어 프리모와 토치라는 새로 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드림웍스의 첫 작품이 될 거라 밝힌 적이 있다. 캐릭터의 감정을 한층 섬 세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인기 시리즈의 속 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미스터 피 바디 & 셔먼>(2014년 상반기 개봉, 한글 제목 미

지난 7월 북미 개봉한 뒤 전세계적으로 7억8천 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슈퍼배드2>. 달을 훔 치려는 자신의 계획에 입양한 세딸을 이용하려 했 던 ‘나쁜 아빠’ 그루는 어느덧 첫째딸의 연애에 전 전긍긍하는 딸바보가 됐다. 그런 그가 세계 최강 의 악당 군단에 맞설 비밀 요원으로 투입된다는 것 이 2편의 줄거리다. 1편의 개봉 이후 세계적인 인 기를 얻었던 작은 악당 미니언들의 비중이 이번 작 품에서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점이 반갑다. 전편 에서 줄거리의 평범함을 상쇄해줬던 귀엽고 재기 넘치는 장면들도 2편에선 한층 더 큰 재미를 주기 에 충분하다. 극장가의 진정한 다크호스. 소니 - 코끼리 수박을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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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이미지 변화 원해… 로고퀸 꿈꾼다” 배우 수애가 이미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 다.영화 '감기'(감독 김성수)의 개봉에 맞춰 인터 뷰를 가진 수애는 "내 실제 성격과 대중에게 보여 지는 이미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실제로는 밝고 쾌활한데 그동안 작품에서는 차갑고 어두운 캐릭 터를 많이 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 이 수애는 드라마 '천일의 약속'과 '야왕'을 연이어 하면서 진지하면서도 어두운 여성 캐릭터를 보여 줬다. 특히 '야왕' 의 악녀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욕을 먹기도 했다. 수애는 스크린 컴백작으 로 '감기'를 선택하며 변화를 꾀했다. '감기'는 치 사율 100%의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이에 맞 서 싸우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이 작품에 서 수애는 감염내과 전문의 '인해'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이야기가 가진 비극 때문에 캐릭터가 어두워 보 일 수도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 수애는 밝고 톡톡 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초반부 '지구' 역의 장혁과 보여준 러브 라인이 대표적인 예다. "김성수 감독님이 원한 건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어떻게 보면 인해가 이기적으로 보 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행동을 하는 캐릭터라 고 생각했다. 꾸미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가 장 중점을 뒀다" 이번 영화가 수애에게 더욱 특별 한 건 절친한 영화 동료를 얻었기 때문이다. 배우 들과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이번 작품은 달랐다. 파트너 장혁은 물 론이고 마동석, 유해진, 이희준 등 남자 동료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갔 다. "오빠들 덕분에 현장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 다. 촬영 때는 연기에 집중하고 촬영이 끝나면 숙 소 인근 슈퍼에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며 영화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 덧 데뷔 14년차가 된 수애는 배우로서 다양 한 고민을 하고 있다. 수애는 "생각이 많아지는 시 기인 것 같다. 내 안에 잠재된 것들이 많은데, 그동 안은 아껴뒀던 것 같다. 이미지 변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동안은 할 수 없을 것 같아 마냥 미뤘지만, 이제는 로코퀸 수애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과거 '9회말 투아웃'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로맨 틱 코미디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진 지한 캐릭터 위주로 작품을 택했던 것 같다. 뭐랄 까. 그땐 하고 싶으면서도 웬지 내가 잘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로코퀸에 대한 욕심이 있다(웃음)" 수애는 지난해 어떤 일들로 인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그녀는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 시 기였다. 내가 의도하고 추구했던 바와 다르게 나 를 바라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주위에 좋 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 고민에 대해 많이 나눌 수 있었다"면서 "대중들에게도 좀 더 가깝고 친근한 수애로 다가가고 싶다.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달 라"고 말했다. 어쩌면 다음 작품을 통해 우리는 수 애의 상큼발랄한 면모를 만끽하게 될지도 모르겠 다. 진지수애에서 로코수애로 거듭날 그녀의 모습 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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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1일 결혼… 이효리, ‘품절녀’ 되던 날 가수 이효리(34)가 연인 이상순 (40)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유부녀로 다시 태어났다.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 은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들의 별장에서 가족과 지인을 모 시고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한다, 안 한다, 날짜는 8월 31일이다, 정해진 바 없다 등등. 세간의 관심이 많았던 만 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효리의 결 혼식은 9월의 첫날, 오롯이 '그들만의 잔치'로 치러졌다. 하객들은 하루 일찍 도착해 인근 펜 션에서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 리·이상순 커플은 그곳에도 경호 인 력을 배치해 안전과 보안에 만전을 기 했다. 또한 미니 버스도 대기시켜 하객 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철통 보안 속에 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약 1시간 30분 간 진행됐다. 초록이 풍성한 자연과 하 객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우러 진 가운데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양 가 부모 앞에 당당하게 등장했다. 이효리는 몸매를 타고 흐르며 가슴 이 깊게 파인 웨딩드레스로 아름다운 몸매를 강조했고, 소탈한 들꽃으로 엮 은 화관을 머리에 얹어 청순미도 놓치 지 않았다. 그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강조 하며 하우스웨딩에 맞는 소탈한 드레스로 섹시디바가 아닌 수줍 은 새 신부로 거듭났다. 이효리와 함께 나란히 선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을 입어 산뜻한 멋을 더했다. 두 사람은 예식 내내 서로 바라 보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고, 모두 의 축복 속에서 평생 반려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돋보였던 건 지인들이 함께한 축가였다. 예비 부부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선 곡된 축가부터 트로트풍의 노래 까지, 이효리·이상순을 위해 울 려퍼진 여러 곡의 축가는 조용했 던 마을을 가득 채우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꽃과 음식,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악이 조화를 이룬 낭만적인 결 혼식 속에서 이효리는 섹시디바 대신 순결한 새 신부의 매력을 물 씬 풍기며 행복한 마음을 있는 그 대로 표현했고, 이상순은 신부를 유연하게 리드하며 하우스웨딩 으로 치러진 결혼식을 완벽하게 마칠 수 있었다. 오후 2시 27분 결혼식이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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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하객들을 태운 승합차 들이 별장을 나섰다. 입구 에 몰린 취재진이 조금이나 마 더 가까이 그들을 취재하 기 위해 애썼지만, 결혼식 에 관계된 사람들은 일제히 "모른다"로 일관하며 자리 를 떠나 취재진의 속을 속태 웠다. 또한 대부분의 차량 은 취재진이 접근하기도 전 에 빠른 속도로 떠나 두 사 람의 결혼식의 비밀을 지키 려고 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당분 간 제주 자택에서 휴식을 취 한 후 이달 중순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약 한 달 동안 배낭을 메고 유럽을 돌며 인생의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효리는 3일 공식 팬카 페 효리투게더(http://cafe.

daum.net/hyolee79)를 통 해 이상순과 함께한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 · 이상순 부부는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해 여느 스타 들의 결혼식과 달리 대중에 공개된 사진이 없었다.이 효리는 사진과 함께 팬들에 게 "제 인생에 중요한 날인 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 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 던 마음 이해해주길 바랍니 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 개로 처음 만났으며, 2011 년 7월 재능기부 프로젝트 싱글 '기억해'를 작업한 것 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 다. 이후 유기동물보호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웠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올 여름은 무더운 날씨 탓에 숙면을 취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 노인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이미 앓고 있는 천식, 심부 전이나 다른 만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증세는 감기와 유사하지만 몸에 수포와 함께 피부발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수포가 발견될 경우 '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포가 증가하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때 통증 은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 로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피부 전이가 빠른 질환이 기 때문에 초기 수포가 발생됨과 동시에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한다. 대게 항바 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하게 되는데 자 칫 방치할 경우 상처부위가 세균 감염으

아침·저녁으로 뚝 떨어진 기온에

하기 어려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식욕이 떨어지면서 체력과 면역력 역시 덩달아 떨어졌다. 최근엔 갑작스런 계절의 변화 로 하루 기온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이런 환절기엔 특 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는 건 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 환절기에 가장 잘 나타나는 계절성 질 환은 ‘감기’다.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기 도 하고 고열과 결막충혈, 콧물, 기침 등 의 증상과 함께 근육통이 나타난다. 대게 1주일 이내에 증세가 회복 되지만 면역력 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급성중이염, 부비 동염, 폐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데 소아, 노인,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는

‘노인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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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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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인해 2차 감염 될 수 있다. 또 눈 주변으로 대상포진이 번지면 홍채염이나 각막염까지 호소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 할 경우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간염이나 폐렴 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아침저녁 찬바람은 우리 몸의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박동에 무 리를 줘 고혈압을 유발 할 수 있 다. 실제 온도가 1도 내려가면 수 축기 혈압은 1.3㎜Hg 올라간다. 따라서 기온이 5도만 내려가도 혈압은 약 6.5mmHg나 올라 가는 것. 따라서 요즘처럼 갑 작스런 기온변화는 면역력 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고혈압을 쉽게 유발시 키기 때문에 혈압관리 에 각별한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이 본태성 고혈압으로 특징적 증상이 없고 자각 증상 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고혈압이나 뇌졸증, 관 상동맥 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 하다. 특히 55세 이상에서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약물 치료로도 혈압 이 조절되지 않거나, 기존의 고 혈압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나 고혈압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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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시간입니다. 수면 중에 충치 유발의 큰 원

문) 11개월된 아기가 우유병을 입에 물고 잠이 드는데 괜찮은 건가요? 아장아장 걷기에 재미를 붙일 쯤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아이의 앞니가 시커멓게 썩어 있다면 놀 라지 않을 수 없겠죠. 어린 아이가 뭘 먹어서 저렇 게 되었을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아이의 치아를 제 대로 관리 하지 못한다면 우유와 모유만으로도 충 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기전에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우유나 쥬스를 먹이거나 꿀 이나 설탕을 바른 젖꼭지를 물리고 재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 밤새 입안의 여러 치아에 서 다발적으로 우식증이 진행됩니다. 이를 우유 병 우식증 또는 수유성 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우 유병 우식증은 윗 앞니 부위에 노랗게 삭기 시작 하여 아래의 앞니, 어금니로 아주 빠르게 충치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우유병 우식증은 까 맣게 썩는 충치보다 휠씬 속도도 빠르고, 광범위 하게 진행되어서 심한 아이들에서는 치아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유 병으로 충치가 발생한 치아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 로 치료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두었을 경우 에는 치아 내 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아이 구강 건강 상담

인이 되는 당분이나 우유를 장시간 구강내에 잔 존시키는 것은 구강내에 세균을 배양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말해서 입안에 오래 당분을 물고 있기 때문에 이가 잘 썩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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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우유병 우식증 예방법

우유를 먹인 후에는 아이가 자는 즉시 우유병을 빼고 거즈에 물을 묻혀 치아를 닦아주고, 어린이 용 치실을 이용하여 이 사이에 끼어있는 우유찌꺼 기를 깨끗이 닦아주셔야 합니다. 우유가 든 우유병을 밤새 물린 채로 잠을 재우는 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이것은 마치 초콜릿을 한 움큼 입에 물고 자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우유병을 물린 채로 재울 때는 보리차 등 당분이 없는 음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 습니다.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우유병을 물고 자 는 습관을 중단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중 당분은 금물

타액의 99%는 수분으로서 구강내의 음식물 찌꺼 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청결을 담당합니다. 타액 의 분비가 적어서 충치에 가장 취약한 때는 잠자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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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초반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나쁜 자세의 누적으로 척추와 체형 이 정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정상에서 벗어난 만큼 척추관 절의 성장판과 신경에 영향을 주어 키성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키가 줄어들기 때문에 최대의 키성장 효과를 보기위 해서는 척추와 체형이 정상으로 가게 해주는 척추교정이 필요합니다 • • •

차영주 키성장클리닉의 교정프로그램으로 우리아이의

키크기 운동과 영양 성장판 검사 척추 측만증 동반치료 년 년 대구시내 전역 초 중고 척추검사 시행경력

성장과 자신감을 키우세요!

차영주키성장클리닉

예약전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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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건강상식! 갑자기 추워진 가을, 건강상식 절기상 추분(秋 分)을 지나면서 가을이 무르익기 시작했습니다. 추분을 기점으로 겨울로 다가서는 징후, 즉 낮보 다 밤의 길이가 서서히 길어지게 되죠. 아침 저녁 의 기온이 낮 동안의 기온과 큰 차이가 벌어지면서 생기는 일교차도 심해졌고요. 환절기에 적응하기 위함이 아닌 겨울에 대한 대 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맘때 필요한 건강상 식, 알아볼까요?

가을철 내 몸을 건강하게 시기로 인식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시사철 맘껏 채 소를 먹을 수 있게 된 후에도 1년에 2번 구충제 먹 는 습관을 필요합니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한 날 동시에 구충제를 먹는 시기. 바로 지금입니다. 샤워,겨울철 샤워,추운 날씨,피부염 # 추운 날씨, 지나치게 깨끗하게 씻지 않아도 괜찮아요! 예방접종,건강,겨울,인플루엔자

다 수분 보충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잦은 목욕, 비누칠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 럽게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부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니 기억하도록 해 요. 샤워나 목욕 후에는 보습크림을 여름 에 비해 1.5배 더 발라주는것이 좋습니 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가을 환절기,구충제,대비,건강상식,감기 # 1년에 두 번, 구충제는 필수!

# 건강한 겨울을 위한 예방접종, 지금이 적기!!

에는 피부염, 부스러기 등 각종 피 부질환이 생길 수 있어요. 갑작스러 운 환경변화에 여드름 등의 뾰루지

가을을 시작으로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독감(인플루 엔자) 등의 전염성 질환이 기 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특히 영, 유아, 노약자, 임산부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

최근에야 비닐하우스, 실내경작 등을 통해서 때에 관계 없이 구입, 섭취가 가능하지만 예전 에는 채소, 과일은 제철에만 먹을 수가 있었습 니다. 때문에 채소가 나오던 봄, 가을에는 구충제를 먹는

가 날 수도 있어요. 이때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면 여름내 공들인 피부도 무 너질 수 있다는 것 기억하셔야 해 요. 가을철 피부 건강을 지 키기 위해서는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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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독감에 걸린 후에는 치료가 더욱 어렵고, 오 랜 기간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겨울이 오고, 유 행처럼 번지기 전인 지금 미리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따끔거리고, 아프고 두통과 함께 열감이 느껴진다면 독감(인플루엔자)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때는 질병을 키우지 말고 서둘러 병원에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인플 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들이라면 조금 더, 한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 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약청이 개별인정한 바나바(열대 천연식물)추출물은 혈당관리에 효 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로 해소되지만 가을부터 겨울까지 긴 시기를 건강 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마음 관리가 필요 합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짬을 내서 주변을 산책하는 것 도 좋고, 집 주변의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 이 우울감을 벗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혹, 인디언 섬머(Indian summer)에 대해서 들어보셨 는지요?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한가을과 늦가을 사이, 겨울이 오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따뜻해지는 기간을 이야기 합니다. 인디언 섬머는 정해진 약 속은 아닙니다. 언젠가 한번 유난히 따스한 날씨 가 찾아오면 '아, 인디언 섬머구나' 라고 깨닫게 되 는 거죠.우리 인생의 인디언 섬머도 약속하고 찾 아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그 순간이 언제가 되었든 우리가 기꺼이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어 야겠습니다. 쉽게 찾아오지 않는 찬란한 순간이기 때문이죠.

성공하고 싶다면 '당분을 섭취해라?!' 우울증,일조량,가을,걷기운동 #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우울증 경계할 것!!

바나바 # 찬바람 불면 높아지는 혈당, 관리가 필요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일조량이 부 족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계절적인 영향에 따른 정서 장애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흔히 '가을을 탄 다'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햇빛이 부족하 면 신체의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에너지가 부족하 게 되어 자연스럽게 우울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우울감은 그 시기를 지나면 자연적으

기온이 낮아지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혈 관이 쉽게 수축돼 혈당이 갑작스럽게 오`를 수 있 게 됩니다. 때문에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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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신 차 와 역 사

폭스바겐의 품격을 말한다 ‘Passat’ 폭스바겐(Volkswagen)의 파사트(Passat)는 수 십년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 다. 폭스바겐의 비틀(Beetle)이나 골프(Golf)에 비해 인지도는 낮으나 화려함 대신 실용성과 편안 함을 내세워 폭스바겐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했 다. 파사트는 1973년 1세대 모델의 등장 이후 40 여년간 1500만대 이상 팔렸다. 폭스바겐 그룹이 1961년 아우디를 인수하면서 아우디의 전륜구 동 방식인 수냉식 엔진 기술을 채택한 것이 특징 이다. ‘타입3’를 기본으로 한 파사트는 ‘아우디80’ (1972년)의 후속모델이기도 하다. 파사트는 독일 어로 ‘무역풍’(Trade wind)을 의미한다. 1911년 함부르크에서 건조된 돛이 4개가 달린 화물선의 이름을 따왔다. 폭스바겐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이 화물선이 ‘범선 경주대회’에 참가하면서다. 파 사트는 유럽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남아메리 카의 칠레를 돌아 다시 유럽으로 오는 코스에서 우 승을 차지했다. ‘아우디80’의 후속모델… 40년간 1500만대 이상 판매 폭스바겐 파사트 3세대 폭스바겐 파사트 1세대

만대 판매고를 돌파했다. 아우디 플랫폼을 벗어난 3세대는 가로 배치 엔진으로 구조를 바꾸고 라디 에이터 그릴을 없앴다. 전체적으로 공기역학적인 면이 강조됐다. 이 때부터 파사트라는 이름으로 통일됐다. 1993년 10월 출시된 파사트 4세대의 전 면 그릴은 당시의 3세대 골프와 3세대 제타 등과 유사하게 제작돼 하나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TDI 디젤 엔진이 처음 도입된 시점도 이 때다. ℓ당 18.9㎞라는 고연비(복합연비)를 실현했으 며 최고속도는 178㎞/h에 달했다. 1세대 아우디 A4를 토대로 한 5세대 파사트는 1996년 6월 선을 보였다. 바디 타입은 4도어 세단과 5도어 스테이 션 왜건(바리안트)로 나뉘었다. 부분 변경을 통 해 2000년 출시된 신형(5세대 후기형) 파사트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입혔다. 2003년 1200만 번째 파사트가 엠덴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 산됐으며 이 파사트의 엔진은 파사트 2.0TDI(136 마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7세대 실용성과 편의성 특징, 발터 드 실바 작품

지난해 10월 출시된 7세대 파사트는 국내에서 지난 2월까지 2000대 가까이 팔릴 만큼 높은 인기 를 누리고 있다. 6세대보다 94㎜가 늘어난 2803 ㎜의 휠베이스(앞바퀴축과 뒷바퀴축 간 거리)로 폭스바겐 파사트 5세대

파사트 외에도 폭스바겐은 자사 모델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골프 (Golf)는 멕시코만의 강한 바람을, 제타(Jetta)는 초고속 제트기류를, 시로코(Scirocco)는 사하라 사막에서 지중해로 부는 뜨거운 바람을 뜻한다. 1973년 7월 등장한 파사타는 ‘20세기 최고의 자 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탈리아 태생의 조르제 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작품이다. 피 아트의 판다(Panda)와 우노(Uno)를 비롯해 전 세 계적으로 2000만대 이상 팔린 폭스바겐의 골프, 우리나라 현대의 포니도 그의 손을 거쳤다. ‘급수 냉각방식’이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 파사트 는 엠덴(Emden) 공장에서 첫 출고됐다. 초기엔 2·4도어 세단이, 이후엔 3도어 세단, 나중에는 5 도어 스테이션 왜건(바리안트)이 추가됐다. 1974 년 한 해 동안 파사트는 13만3000대가 팔렸다. 1976년에는 100만대 판매고를 돌파하는 등 초기 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골프·포니 등 디자인 조르제토 주지아로 작품 폭스바겐 파사트 7세대

뒷좌석 공간이 넉넉해졌고 적재공간이 529ℓ에 달하는 등 실용성을 대폭 키웠다. 주력 모델인 2.0 TDI (디젤)엔진은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m의 성능을 발휘한다. 2.5ℓ 가솔린 모 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4.5㎏·m의 힘을 발휘한다. ‘가장 매력적인 중형세단’(JD파워 의 만족도 조사)으로 선정되기도 한 7세대는 높은 연비효율이 특징이다. 지난해 5월 세계 최고 연비 기록 보유자인 존과 헬렌 테일러(John and Helen Taylor) 부부는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파 사트 2.0 TDI를 이용, 1회 주유로 2616.9㎞를 주행 해 또다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7세대의 디자인은 2002년 3월 아우디 브랜드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의 작품이다.

1984년 파사트 에스테이트(Estate) GT 싱크로 (syncro)의 4륜구동 버전이 첫 선을 보였다. 2.2ℓ ‘5-실린더’ 가솔린 엔진이(136마력) 최초로 탑재 됐다. 시속 200㎞ 속도를 냈으며 1987년 3월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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