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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루지 못한 해방 보스턴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
사는 3·1운동 때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붙
는 아그네스씨. 그의 명함에는 ‘Dr. Agnes
잡혀 유관순 열사와 함께 8개월간 옥고를
Rhee Ahn’이라고 되어 있다.
치른 뒤 일제의 감시를 견디지 못해 만주로
아그네스씨는 미국에서 때 아닌 독립운
가서 갖은 고생을 하며 피해 살다가 해방 이
동을 벌이고 있다. 아그네스씨는 독립운동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75세로 삶을 마감한
가의 손녀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그네스
분이다. 오정화 애국지사는 2001년에 독립
씨는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한인 3세
운동이 인정되어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
다. 아그네스씨의 할머니인 오정화 애국지
다.… 관련기사 20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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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절 대동축제
18일(토)웬츠런 파크
광복절 대동제가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을 갖고 난 뒤 경축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들 Tel. 215-517-6871 Fax. 215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town, P 이 오후 6시까지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이
오후 6시까지 블루벨에 위치한 웬츠런 파크
번 광복절 대동제는 청소년들에게 조국광
에서 열린다.
복의 역사적 의미를 고양시키기 위해 ‘역사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 67회
이번 광복절 대동제는 예전의 기념식과
바로 알기 청소년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
는 달리 동포들의 대동축제로 열어 축구, 배
한다. 당일 참가자를 접수 받아 열리는 골든
구, 농구를 비롯한 운동경기, 전통 무용 및 사
벨 퀴즈대회는 그 동안 한국일보에 게재되
물놀이 공연, 힙합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의
어 왔던 우리역사 바로알기 예상퀴즈문제를
축하공연과 다양한 볼거리와 동포들이 함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되며 진행방식은 한국
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들이 풍성하게 마련
의 유명 장학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되어 명실상부한 대동포축제가 될 것으로
과 동일하다. 퀴즈대회 대상자에게는 아이
보인다. 이번 광복절 대동제는 10시부터 광
패드가 주어지며 그 외 입상자들에게도 다
복절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11시에 경축식
양한 상품들이 주어진다.… 관련기사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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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5・16이 혁명적 쿠데타라고? 11 세월을 넘어 이어진 숭고한 사랑 13 불경기에 올림픽 열기 썰렁 14
영화| 홀리건스 102 조상범의음악에세이| 썸머캠프106
ICA 심포지엄 개최 16
책꽂이| 갈 수 없는 나라 107
위안부는 전범행위, 유엔 간다 19 위클리이슈 | 이상기온이라고? 천만에 기후변화야! 20
설인숙의문예톡톡| 이대원 110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11 여행 |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있는 곳 112
E D U C AT I O N • 교 육 여성을 위한 유일한 비즈니스 스쿨
27
SAT 고득점 전략 34 합격가능성 나눠각각 3~4개 대학씩 선택 36 “네가 그러면 엄마 기분 어떨 것 같아?”소용없는 이유2 46
WORLD•미주&월드 세계는 아직도 미국을 필요로 할까 47 ‘리보 스캔들’은 스캔들이 아니다
스타일| Print & Pattern Trend101
50
업소탐방 |대성학원 56 5억7천만km날아 마지막 ‘공포의 7분’ 무사통과하자 “와” 59 경제 | 모든 시나리오 대재앙으로 귀결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2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경기전 양학선이카톡에 남긴 메시지는… 114 감동 들어올린 장미란 117 진종오 ‘마지막 한발’ 2관왕-2연패 명중 120 태권도 58kg급 이대훈, 금메달 사냥 실패 121 레슬링 살린 김현우129 한국 축구 브라질에 3-0 완패133 6. 비거리를 늘려주는 팔로스루 134
H E A LT H • 건 강 유방암 135
139 야생버섯 식용의 12 안전수칙 140 “라면 국물이 죽여줘요”
NEWS•한국뉴스 검증 휘몰아쳐도 끄떡없는 안철수…지지율‘유지’ 81 기획∷대선후보 중간점검-1 손학규 84 ‘혁신모임’, 구당권파와 결별 선언 93 강금원 “호남 놈이 얼마나 의리 있는지 보여줄 거다” 94
AUTO•자동차 시대를 앞서간 기술과 디자인 ‘시트로엥 DS’ 145 냉각수와 에어컨 점검으로 쾌적한 여름을2 146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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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역사 앞에 당당한 대통령을 갖고 싶다
발행인
요즘 MB의 대일본 강경일변도의 언행
한하게도 독도였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여 간첩 조작을 하려 했다. 결국 고문 후
이 화제다. 전격적인 독도방문, 일본 천
몰릴 때면 일쑤 들고나와, 반일감정을 자
유증으로 홍 대장은 1986년 숨졌다. 전두
황 사죄발언에 이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극해 국면을 전환시키곤 했지만, 이들의
환 정권은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의 종군위안부 문제 언급 등 이전의 대통
기본적인 태도는 무관심이었다. 이걸 모
민간인 출입을 막았고, 심지어 노래 ‘독도
령들이 꺼려하던 행동들을 임기말을 앞
르고, 정치적 퍼포먼스에 말렸다가 선의
는 우리 땅’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두고 전격적으로 해치우고 있다. 그의 그
의 피해를 본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
1965년 1월11일 정일권 국무총리와
런 행동들에 속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
인 게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 대장이다.
일본 자민당의 실력자 우노 소스케 의원
끼면서도 뭐가 찜찜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역사적으로 독도를 지킨 건 국가가 아니
이 하나의 메모에 사인을 했다.다음과 같
없다. MB의 독도방문 등의 일련의 언행
라 민간인이었다. 해방 후 독도를 지킨 건
은 내용의 독도밀약이었다. 첫째, 독도
에 대해 전국민의 약 70%가 찬성을 하는
예비역 특무상사 홍순칠과 33인의 민간
는 앞으로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자국의
데도 불구하고 MB의 지지도는 20%에서
인이었다. 홍씨는 정부 지원도 없어, 가산
영토라고 주장한다. 반박해도 이의를 제
머물러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한국의 국
을 처분하고 의연금을 모아 기관총·박
기하지 않는다. 둘째, 어업구역을 설정할
민들도 같은 기분인 것 같다.
격포 등을 구입하고 의용대도 모집해 일
경우 양국 모두 독도를 기점으로 획정하
여기에 고 장준하 선생의 유골을 이장
본 해상보안청 소속 함정의 침범을 두 차
되, 중복되는 부분은 공동수역으로 한다.
하면서 선생의 두개골에서 타살의 흔적
례나 격퇴하고, 가짜 해안포를 설치해 일
셋째, 현재 대한민국이 ‘점거’한 현상을
이 발견되면서 독재자 박정희와 맞서 피
본 함정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기지도
유지한다. 그러나 경비원을 증강하거나
살된 것이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
발휘했다. 문제는 그 열정이었다. 수비대
새로운 시설을 증축은 하지 않는다. 결국
다.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에서 물러난 뒤에도 1969년, 1972년 독
미해결 상태를 해결로 간주하고, 독도 언
가 부담을 느낄만한 대목이다. 그런데 좀
도개발계획서를 경상남도에 제출하는
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왜 일국의 대통령이었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도록 재촉했다.
밀약도 밀약이지만, 박정희·전두환
던 사람들이나 또는 일국의 대통령이 되
박정희 정권은 부담스러웠다. 홍 대장은
정권은 일본 정부와 민간에게서 막대한
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역
1974년 12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사흘
정치성 자금을 받아 썼다.
사의 정당성과 정통성에 적합하다고 말
동안 고문을 당했다. 중정의 요구는 더 이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공세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우리는 만나지 못하고
상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떠들지 말라’
높이고 있다. 일왕까지 거론했다. 물론
있는 것일까? 독재나 군사정권의 대통령
는 것이었다. 다시는 글을 쓰지 못하도록
뒷감당도 못하면서 쏘아대는 말대포라
일수록 우리나라의 역사적 정통성을 명
그의 오른손을 부러뜨리기도 했다고 부
는 시각이 많다. 그러니 진정성이 있다면
확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특히 일
인 박영희씨는 전했다. 전두환의 신군부
밝혀야 한다. 독도밀약의 진상과 파기 여
본의 한반도 침탈문제와 독도문제 등에
에서도 똑같았다. 신군부는 1980년대 초
부를 말이다. 그래야 ‘독도 쇼’니 정치 선
있어서 말이다. 군사독재 정권이나 보수
그가 독도 지킴이로 북한 방송에 소개되
동말고 제대로 역사 앞에 당당한 대통령
정권이 가장 거론을 기피했던 문제는 희
자, 그를 즉각 체포해 극렬한 고문을 가하
을 우리는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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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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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를
론
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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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한인회장학생선발
9월 21일 마감 총 1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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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필라델피아 순회영사업무 9월 8일 고바우 지하상가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는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가 2012 장학생을 선
주 뉴욕총영사관과 한인회는 필라델피아
발한다.
지역에 대한 2012년도 제 3차 순회영사 활
올해로 13회를 맞는 한인회 장학생은 기존의 11명
동을 오는 9월 8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의 장학생에 올해 김용건 장학과 김성근 장학 등 2개의
5시 30분까지 챌튼햄에 위치한 고바우 마
장학금이 추가되어 모두 13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켓 지하상가에서 실시한다.
오는 가을학기에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순회영사업무는 원활한 영사업무를
선발하는 한인회 장학생은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산
사진은 지난해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위해 예약자에 한해 실시되므로 사전예약
증인인 윤두환 박사의 저서 모퉁이돌을 수익금을 바탕
생은 한인회 장학위원회 지정 신청서 1부, 학교나 교회,
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여권발급신청,
으로 ‘윤두환 장학금’으로 시작되어 필라델피아 한인
기타 사회단체의 추천서 1부, 장학위원회 지정 제목의
영사확인, 가족관계등록(출생, 사망, 혼인
회 장학금으로 확대된 뒤 작년까지 ●윤두환 장학금(2
에세이, 자기소개서, 최근 학교성적 및 SAT 성적 사본 1
명) ●아인슈타인 엘킨스팍 의료진 장학생 ●시아니
부 등을 오는 9월 21일까지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회
리 장학생 ●엑셀아카데미 장학생 ●당약국 장학생 ●
(6101 Rising Sun Ave. Philadelphia, PA 19111)로 제출
가야 레스토랑 장학생 ●PIFS 장학생 ●일송회 장학생
하면 된다. 이번 장학생 선발의 에세이 주제는 ‘여러분
●이영재 장학생 ●한인회 장학재단 장학생 등 총 11
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표현하세요(Describe
명에게 수여 됐고 올해 김용건 장학과 김성근 장학이
themost definingmoment of your life)’이다.
등), 병역업무 (국외여행허가신청 등), 국 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비자발 급 신청, 재외선거등록신청 안내 등의 업무 가 실시되는 이번 영사업무는 관계 서류 등 을 미리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http:// www.koreanconsulate.org)를 통해 확 인한 뒤 준비해오면 된다.전자여권은 본인
추가되어 모두 13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되는
이규옥 장학위원장은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학생
이 직접 순회영사 장소를 방문하여 본인임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장학이다. 이중 필라델피아 지
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장학을 해마다 수여하게 되
을 확인 (지문 채취) 받은 후 신청할 수 있다.
역에서 한인 최초로 주류 방송국인 채널 10 앵커로 활
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
단,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을 정도로 신체
약하다 2001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고 시아니 리
도 후원에 참여해 준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적, 정신적 질병 또는 장애가 있거나, 사고
를 기념하는 장학금인 시아니 리 장학금은 앞으로 언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
등(입증서류 첨부)으로 직접 신청할 수 없
론에 뜻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아인슈타인 장학금
은 그동안 위사히컨 고교 장학금을 포함하여 총 62
는 경우와 18세 미만 미성년자인 경우는 대
은 의료업종에 진출할 꿈이 있는 학생에게 수여된다.
명에게 수여됐다. 신청문의: 조남수 215-820-3573
리인을 통한 여권발급 신청이 가능하며, 이
지원 자격은 필라델피아와 남부 뉴저지 등 필라델피
cnamsoo@hotmail.com, 최유아 570-956-7699
경우에는 지문 채취는 생략된다.
아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가을학기에 12학년이 되는
jessica@goldbiumhess.com, 신승범 267-984-4973
예약 및 문의 : 267-207-0382(필라델피
한인 학생들이다. 장학생 선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
seungbum.shin@bareuntax.com
아한인회 : 월~금 오전 11시~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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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기쁨을모두다같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로 축제 한마당
학생들이 대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에는 드렉셀 대학에서 신동혁군 등 12명이, 템플대에서 장민성군 등 5명이 참가하기 로 했으며 뉴비전 청소년 비전센터에서 8명, 각 교 회 청소년 15명, 영생교회 6명, 천주교회 5명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점심배식, 주차관리, 각 행사 진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 67회 광복절
제기차기, 장기대회, 줄다리기 등의 민속경기가
행보조 등 행사 전반에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대동제가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동포들의 대동놀이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
예정이다.
블루벨에 위치한 웬츠런 파크에서 열린다.
다. 제기차기와 장기대회는 당일 누구나 참가할
송중근 회장은 14일 저녁 고향산천 지하연회장
이번 광복절 대동제는 예전의 기념식과는 달리
수 있다. 경축행사에 이어 열리는 노래자랑 및 장
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회합을 갖고 “젊은 2세들의
동포들의 대동축제로 열어 축구, 배구, 농구를 비
기자랑은 당일 참가신청을 받는다. 노래자랑 및
참여가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여
롯한 운동경기, 전통 무용 및 사물놀이 공연, 힙합
장기자랑은 참가자수에 따라 예선과 본선으로 나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적극 참여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볼
누어 진행되며 대상에는 대형 평면TV가 상품으로
하여 한인사회를 더욱 활기차게 해달라”고 당부했
거리와 동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들이 풍
주어진다. 한편 이번 광복절 대동제는 동포 청소
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대동제에 참여하는 모든
성하게 마련되어 명실상부한 대동포축제가 될 것
년들과 청년들이 대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행
사람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으로 보인다. 이번 광복절 대동제는 10시부터 광
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동제의 진행을 돕
복절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11시에 경축식을 갖고
기 위해 필라델피아 각 대학의 한인학생회와 고등
문의:215-501-3500, 215-827-2140 Wentz Run Park 1000 Anvil Lane Blue Bell PA 19422
난 뒤 경축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오후 6시까 지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광복절 대동제는 청소년들에게 조국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고양시키기 위해 ‘역사 바 로 알기 청소년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당일 참가자를 접수 받아 열리는 골든벨 퀴즈대 회는 그 동안 한국일보에 게재되어 왔던 우리역사 바로알기 예상퀴즈문제를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 되며 진행방식은 한국의 유명 장학퀴즈 프로그램 인 ‘도전 골든벨’과 동일하다. 퀴즈대회 대상자에게는 아이패드가 주어지며 그 외 입상자들에게도 다양한 상품들이 주어진다. 이날 동포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광복절 대동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로 한 한인대학생들이 모여 진행사항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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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뉴저지 추석잔치 준비 한창 8월 25일은 무료 시민권 신청
해 같이 노력하고, 동포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 후
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함채환)가 해마다 최
회 추석대잔치는 씨름, 팔씨름 제기차기 등 각종
대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개최하는 추석대잔치
대회와 노래자랑, 각종공연, 벤더유치, 장기자랑
준비에 여념이 없다.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남부뉴저
∷NEWS
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남부뉴저지 한인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오는 9월 29일 체리힐 제
지 한인회가 주최하는 추석대잔치는 해마다 1천
일교회 부속 체리힐 페밀리 센터에서 개최되는 추
여 명 이상이 모여드는 필라 인근의 최대 추석대
석대잔치를 위해 지난 9일 체리힐에 위치한 비원
잔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편 남부뉴저지
레스토랑에서 3차 준비모임을 갖고 추석대잔치
한인회는 오는 8월 25일 체리힐에 위치한 한인회
준비점검을 했다. 집행부와 이사 등 모두 11명이
사무실(702 King ave. Cherry hill NJ)에서 무료시
참석한 이날 준비모임에서 함채환 회장은 “이번
민권 신청을 실시한다. 성종선 사무총장은 “현재
추석 대잔치를 통해 남부뉴저지 뿐만 아니라 지역
30명 정도의 동포들의 예약을 받은 상태이며 시
에 동포들이 한바탕 웃고 즐기는 자리로 만들고,
간과 인력관계상 당일 약 40여명을 소화해낼 수
조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통해 고향의 정서와
있을 것으로 보여 시민권 신청을 원하는 한인들은
전통을 느끼고, 1.5세, 2세들에게 한민족의 정체
서둘러 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잔치와 시
성을 함양하는 뜻 깊은 행사로 같이 협력해서 만
민권 신청에 대한 문의는 한인회 웹사이트(www.
들자”고 당부했다. 이주향 이사장도 “올해 뿐 아니
snjkorean.com)나 성종선 사무총장(856-981-
라 매년 생각나고, 기다려지는 행사로 만들기 위
9292)에 문의 하면 된다.
준우승을 차지한 필라 준 OB 대표팀
필라 준OB 준우승 미동부 축구선수권대회
지난 11에서 12일가지 뉴욕 퀸즈 칼리지에서 전 미주 한인청소년 체전과 함께 열린 미동부축 구선수권대회에서 필라델피아 준OB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뉴욕에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 렀다. 준OB 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2승 1무로 결승 에 올라 뉴욕 대표팀과 맞붙었으나 1:0으로 석 패했다. 지난 시카고 대회에서 조직위의 잘못된 편파판정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YB 대표팀은 예선에서 1승1무 2패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 고 OB 대표팀도 3위에 머물렀다. 필라,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워싱턴 등 미국 동부 5개지역 대표팀들이 출전한 이번 미동부 축구선수권대회에는 YB, 준OB, OB 대표팀 45명이 출전했다.
남부뉴저지 한인회 임원들이 준비모임을 갖고 추석대잔치의 성공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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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친숙한 오페라로 오세요 한글 자막 오페라 ‘돈 조반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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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기념관 방문 인기 지속 한인 최초의 미국 시민권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송재 서 재필 박사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18일 웨스트 체스터 대학, 25일 영생교회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정환순) 측에 따르면 매월 한번씩
‘한인 대중 속으로’, ‘친숙한 오페라’를 앞세
진행되고 있는 ‘서재필 기념관 가보기 운동’프로그램에
우며 필라델피아 최초 한인오페라단으로 창
지역한인들은 물론 한국에서의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단한 ‘오페라 리베라’ 창단공연 ‘돈 조반니’ 공
있다는 것. 정환순 회장은 “매월 첫째 토요일 서재필의
연이 18일 웨스터 체스터 대학과 25일 영생교
료원에서 출발해서 기념관을 돌아보는 행사에 매회 10
회에서 열린다.
여명의 한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며 “독
이번 오페라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오
립운동가이자 한국인 최초의 의학박사인 서재필 박사를
페라가 어렵다라는 관념을 깨고 한인들의 이
들은 “놀라울 정도의 뛰어난 실력으로 황홀한
알아가기 위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
해를 돕기 위해 공연에 한글자막을 보여준다
음악을 선물했었다”며 “돈 조반니 본 공연을 꼭
했다. 그는 또 “지난 2006년 한국정부로부터 세계에서
는 데 있다. ‘오페라 리베라’는 한글자막 상연을
보러가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오페라 공연과 같이 보여줌으로서 오페라의
에 올려지는 ‘돈 지오반니’는 마적, 피가로의 결
이해와 재미를 한인들에게 더 한다는 계획이
혼과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수
다. 다른 공연에서 한글자막 공연을 접한 한인
작으로 14세기경에 존재했다는 전설적인 바
들이 기념관을 다녀갔다.서재필 기념관 가보기 운동은
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람둥이 돈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페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 9시 서재필의료원을 출발해
많은 한인들이 공연후 ‘오페라가 이렇게 재
라 리베라’는 총 33명의 스태프와 성악가들로
미디어에 있는 기념관을 둘러보고 오게 된다. 서재필기
미있는 것이었는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으
구성되었으며 이규원씨가 단장을, 제너럴 디
념재단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점심도 무료
며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느껴졌다는 반응이
렉터에는 이인영교수가, 지휘에는 백윤학씨가
로 제공한다.사전 예악을 할 경우 한국학교 및 주일학교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라 리베라’의 이규
맡는 등 한인이 주축이 된 오페라단이다. ‘오페
등 단체 방문은 물론 개인 방문도 날짜 관계없이 가능하
원 단장은 “많은 한인들이 오페라에 친숙하게
라 리베라’는 앞으로 매년 오페라 전막 공연을
다가갈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어 오페라 공연
1회 이상 할 예정이며 오페라와 음악회를 공연
을 통해 한인들이 오페라에 친숙해질 수 있도
할 수 있는 오페라극장을 만들고, 오페라 리베
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가하
라를 통해 세계 오페라 무대로 갈 수 있는 다리
는 한인성악가들의 뛰어난 실력도 화제다. 지
역할, 훌륭한 오페라 가수를 발굴하고 교육하
난 3일 열린 ‘돈조반니’ 프리뷰 공연을 본 한인
는 전문과정 학교 설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우수한 해외독립운동 유적지로 지정돼 인기가 높 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달에도 민족사관고 학생들 수 십명이 서재필기념관 견학을 위해 필라를 방문했고 한 국정부 소속 공무원과 정치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
다.비용은 무료. 문의 215-224-2040
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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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Team Div) 성인부(ADULT). 우승 이상웅, 박민호, 권혁우, 유영우. 여성부(WOMEN). 1st Place우승 Jesse Na, Sunmin Kim, Haemin Kim, Ellie seo Shon, Olivia Yu. 소년부(CHILDREN). 우승 용검관A 1st Place : John Kim, Richard Han, Noah Lee, Andy Byun, Christopher Han. 준우승 용검관B 2nd Place : Christian Kim, Steven Park, Andrew H Kim, David Kim, Maxim Tsoy.
필라 용검관 종합우승 쾌거
중등부(YOUTH A) 3위 3rd Place Jinyoung Yoo, Shinyoung Yoo, Phillip Choi, Eugene Park, Daniel Ju. 고등부 3위 3rd Place
필라델피아 US용검관이 지지난 8월 11일 뉴욕
서 성인부, 소년부, 여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퀸즈 칼리지에서 열린 ‘제67주년 광복절 기념 전 미
소년부에서 B팀이 준우승을,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Jinhyuk Nam.
주 한인 청소년 체육대제전’에서 다시 한 번 검도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앤디 변(Andy Byun)
개인전(Indiv Div)
분 종합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 소년부 우승을 노아 리(Noah Lee)군이 3위를 자
소년부(CHILDREN) 우승1st Place. Andy Byun,
필라델피아 소재 US용검관은 필라델피아(펜실
치했고고등부에서는제임스김군이우승을차지하
3위3rd Place. Noah Lee.
베니아주) 대표로 이날의 대회에 참석하여 단체전
는 등 각 디비젼 별로 우승, 준우승을 독식하는등 전
중등부(YOUTH A) 준우승 2nd Place. Jinyoung
에서만 3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월등한 기량
부문에 걸쳐 타 검도관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내어
Yoo, 3위3rd Place. Daniel Ju.
을 뽐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과 개인전 5
다시한번명문검도관으로의명성을떨쳤다.
개 종목으로 열린 검도대회에서 용검관은 단체전에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James Yoon, James Kim, Changhyun Jeon,
여성부(WOMEN) 3위 3rd Place. Haemin Kim. 고등부(YOUTH B) 우승1st Place. James Kim. 성인부(ADULT) 준우승2nd Place. Paul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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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루지 못한 해방
미주 한인 역사 바로세우기 필요하다
보스턴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아 그네스씨. 그의 명함에는 ‘Dr. Agnes Rhee Ahn’ 이라고 되어 있다. 아그네스씨는 미국에서 때 아닌 독립운동을
인정되어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 아들 한 마디에 역사 공부하게 된 아그네스씨
부모님의 이민으로 1961년 미국에서 태 어난 아그네스씨는 이러한 외할머니의 독립
벌이고 있다. 아그네스씨는 독립운동가의 손녀
운동사실을 모른 채 동양인으로서 미국문화와
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그네스씨는 한국말을
생활에 적응하게 하려는 부모님 밑에서 열심히
거의 하지 못하는 한인 3세다. 아그네스씨의 할
공부해 의사가 되었고 1남 2녀를 낳아 평범한
머니인 오정화 애국지사는 3·1운동 때 만세운
삶을 살고 있었다.
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유관순 열사와 함께 8개
그러던 어느 날 막내아들 마이클이 10살 무
월간 옥고를 치른 뒤 일제의 감시를 견디지 못해
렵 학교에서 돌아와 울면서 던지는 질문에 큰
만주로 가서 갖은 고생을 하며 피해 살다가 해방
충격을 받게 된다. "왜 한국인들은 착한 일본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75세로 삶을 마감한 분
인들을 괴롭혔느냐?"라는 질문이 그것이었
이다. 오정화 애국지사는 2001년에 독립운동이
다. 아들 마이클이 이러한 질문을 던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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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씨가 충격받은 남경의 강간은 36세에 요절한 중국인 아이리스 장이 쓴 책으로 전 세계에 일본군의 참상을 고발한 불후의 명작이다.(좌) 미국 역사교과서(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요코 이야 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읽고 던진 것으로 이 날 부터 아그네스씨는 한국의 역사 공 부를 독학으로 하게 된다. 2006년 9 월의 일이다. 한글을 거의 모르는 아 그네스씨는 영어로 쓰인 일제강점 기에 대한 책이 없다는 사실에 놀랐 다. 마침 중국인 2세 아이리스 장(Iris Chang, 張純如)이 쓴 'The Rape of Nanking, 남경의 강간'을 읽고 큰 충
미국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바로잡기에 앞장서고 있는 독립운동가 오정화 애국 지사의 손녀 한인 3세 아그네스씨.
격을 받게 된다. 이 책을 쓴 중국계 미
남경대학살기념관에는 눈을 떼지
국인 아이리스 장은 똑똑하고 촉망
못하게 하는 한 신문기사가 있다. 그
받는 젊은 저널리스트로 그의 부모
것은 일본군 소위(少尉) 무카이 도
는 중국출신 미국이민자였다.
시아키와 노다 츠요시의 기사로 그
조부모가 남경대학살을 몸소 겪은
들은 누가 먼저 100명의 목을 베는
만큼 아이리스 장은 중국이 일본군
가 경쟁을 벌였는데 106대 105로 두
에 의해 참혹한 살상을 겪은 것에 분
사람은 다시 연장전에 들어갔다는
노했고 이러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
내용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이야말로
고자 남경대학살의 현장증언과 자
당시 피비린내로 물든 남경의 참상
료를 토대로 불후의 명작인 <남경의
을 말해주는 그 어떤 말보다 우선한
강간>을 남기고 36세의 아까운 나이
다. 일본군의 잔학한 만행이 기록된 '
로 죽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남경대
남경의 강간'은 애국지사 오정화 여
학살에 관한 책을 읽었을 때 충격이
사의 손녀 아그네스씨에게 적잖은
컸지만 아그네스씨의 충격은 몇 곱
충격을 주었다.
절 컸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태어난
모국 조선의 일제강점기 역사에
아그네스씨는 그때까지 그의 고백
대해 차츰 눈 떠가면서 아그네스씨
처럼 일제강점기에 대한 지식이 거
는 평범한 의사에서 일본의 역사 왜
의 없었던 데다가 일본제국주의가
곡에 깊은 관심을 두는 '신 독립운동
저지른 아시아 제국의 참상에 대해
가'가 된다. 아무렴, 독립운동가 후손
서도 배운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의 피 속에 흐르는 유전자가 아그네
녀는 동양인으로서 미국에서 살아
스씨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아그네
남으려고 철저히 미국인으로 교육
스씨의 식민지 조선과 가해국 일본
받으며 성장했던 것이다.
에 대한 역사공부 독학은 무서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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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운 의사가 품고 다녔던 독립선언문 copy(좌) 대한국민회가 발행한 독립공채 copy(우)
도로 진전을 보였다. 그녀는 하버드대학 도서관을
중등학교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까마득히 모
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요코 이야기>의 수
위시하여 역사의 기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
르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업을 30일 전격 중단했다. 또 보스턴 지역의 한 공
려갔다. 일제강점기의 가해국인 일본이 피해자로
된 이후 아그네스씨를 포함한 한인 학부모들은 이
립중학교는 지난 13년간 해마다 계속돼온 작가
둔갑하여 가냘픈 소녀의 체험이라는 탈을 쓴 채 <
책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해 미국 공립학교 추천
요코의 학교 방문 강의를 중단하기로 공식 결정
요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꾸며진 책이 미국의
도서 목록에서 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아
했다. 뉴욕시 퀸즈에 있는 '제67 공립중학교(MS
초·중등학교 교재로 읽히고 있는 현실을 눈앞에
그네스씨도 그 한가운데서 적극적으로 투쟁했다.
67)'는 지난주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
2007년 1월 31일 자 <연합뉴스>에는 이런 기사가
업에 들어갔으나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대의
그러나 아그네스씨가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은 문
"미국 뉴욕의 한 공립중학교가 한국인을 가해
견을 받아들여 29일부터 이 책의 수업을 멈추고
제의 책 <요코 이야기>가 15년간이나 미국 초·
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해 역사적 사실을 왜
두고 아그네스씨가 받았을 충격의 크기는 컸다.
교재로 나눠줬던 책을 수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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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교과서(위) 미국 교과서 일본해 표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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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왜곡을 바로 잡으려고 앞장선 아그네스씨 같은
국인의 독립운동이야기나 식민지 시절의 역사를
한인동포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에 의한 것이다.
다룬 동포 3세, 4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영어판 책
조용히 눈 감은 애국지사 할머니
이 턱없이 부족했다. 반면에 일본은 자국의 문화
영문 한국 역사책 없어 안타까워
와 역사에 대한 다양한 책을 영어로 만들어 활용
아그네스씨는 유관순과 함께 감옥 생활을 했던
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자신의 할머니 오정화 여사의 흔적을 찾으려고 만
수 없다.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
주 일대를 헤매고 다니기도 했다. 아그네스씨의 할
을 불살랐던 1세들이 가고 2세들도 연로하여 3세
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독립운동 이야기를 입 밖
들이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금 앞으로 4세, 5
에 꺼내지 않으셨다. 생각해보면 아그네스의 할머
세로 이어지는 미래 세대들을 위해 어떻게 독립정
니야말로 직접 만세운동에 가담하여 갖은 고문을
신을 계승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대한민
견디며 감옥생활을 했던 분으로 당시 일본인의 조
국 정부와 미국에 사는 우리들이 심각하게 고민해
선인 학대와 학살, 착취, 강간 등을 직접 두 눈으로
야 할 문제다. 나라밖 동포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목격하셨던 분이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요코 이야
독립정신의 계승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가운데
기를 쓴 요코 웟킨스처럼 평화를 위해서라는 궤변을
동포 4세인 아들세대를 위해 왜곡된 일본인의 역
떨면서 가증스러운 책 따위로 세상을 호도하지 않
사인식을 바로 잡으려고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외
고 그 시대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들 대부분이 그
롭게 투쟁하는 아그네스씨의 모습이 바로 미국에
러하듯 조용히 침묵한 채 삶을 마감하셨던 것이다.
사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 아그네스씨 올해 미국인 교사의 한국문 화 체험과 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올해로 해방 67주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거짓 과 왜곡으로 가득 찬 일본인들의 역사의식에 경고
요코 웟킨스(78)씨가 줄기차게 자서전이라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말
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일
주장하는 '선량한 일본인, 나쁜 한국인' 책을 한
이 있다. 미국교사들이 일제강점기 한국에 대해
어나고 있는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일은 온전히 한
인 학부모들이 더는 좌시할 수 없어 투쟁한 저항
더 잘았더라면 <요코 이야기>같은 책이 미국 학교
인동포들의 몫이다. 제 2의 제 3의 아그네스씨가
의 결과였다. 아그네스 아들 마이클의 학교인 보
에서 필독 교재로 채택되었을 리가 없었을 것이라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스턴 도버 셔번중학교(Dover Sherborn Middle
는 것에 주목하여 아그네스씨를 중심으로 한 보스
일제 강제합병시기 한인과 현재 한인은 다른 민족?
Schoo)에서도 2007년부터 이 책을 더는 학생들
톤 한인 부모들은 미국교사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
올 들어 필라델피아에서도 종군위안부 기림비
에게 수업교재로 쓰지 않게 되었다고 아그네스씨
를 알도록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는 그간의 정황을 전했다.
건립에 대한 열망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큰 애로사항은 영어로
이는 일본이 팰리사이드 파크에 있는 종군위안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
쓰인 한국문화와 역사에 관한 책이 턱없이 부족하
부 기림비를 철거하게하려는 꼼수로 한인들의 민
며 많은 학교에서 이미 필독서에서 빼거나 뺄 것
다는 것이었다. 특히 오정화 할머니처럼 일제강점
족감정에 불을 지른 탓이다. 이러한 일본의 행위
을 검토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이것은 오로지 역
기에 독립운동을 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비롯한 한
가 미주에 있는 한인들의 민족감정에 불을 지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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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 미주 한인사회로 번져나가 제2, 제 3의 기
이 그런 기업들이 만든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버
림비 건설로 이어지고 있다.
젓이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한다고 돌아다니
또한 제 67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앞두고 ‘올림 픽 축구 한일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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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일본인들이 본다면 정말 코웃음을 칠 것” 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은 MB의 일본을 자극하는 발언’ 등으로 반일 감
단지 기림비 건립이 일시적인 이벤트로 가는 것
정과 반한 감정이 양국과 한국, 일본 국민들에게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포들이 역사에 대한 인
폭발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느 광복절보
식을 바로 하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이다. 이 한인
다도 더 일본의 일제침탈과 역사왜곡에 대한 분노
은 “만약 일제시대에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열망
가 들끓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사실 올해의
하던 우리 미주 한인들의 선배인 당시 한인들이
광복절 분위기는 다른 해와는 전혀 다른 애국적인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분
다”며 “당시 미국에 살던 한인들과 지금 미국에 살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
고 있는 한인들은 다른 민족이냐”고 반문했다.
하고 있다.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열렸던 3.1절이
미국이민초기 한인들 독립운동에 적극적
나 광복절 행사는 오랫동안 요식적인 행사에 지나
가정마다 독립운동성금 기꺼이 내놓아
지 않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3.1절 기념행사와
미국의 한인 이민사를 보면 초기의 한인이민자
광복절이 교육의 장과 축제의 장으로 치러내려는
들의 독립에 대한 열정은 매우 뜨거웠던 것을 확
노력들이 보이는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할 수 있다. 요코이야기(위) 요코이야기 퇴출을 외치는 한인학부 모들(아래)
그러나 일제 후, 특히 1960년대 말 이민에 대한
초기 이민자들의 애국 독립운동은 40년이라는
규제가 풀린 후부터 쏟아져 들어온 한인들은 그러
긴 세월 동안 계속되었다. 하와이 노동이민자들이
한 역사적 인식과는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미주 한
미주 한인사회를 형성한 뒤 본토와 하나가 되어서
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정거장에
인동포사회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민족지도자 안창호, 이승만, 박용만, 서재필의 독
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데 간접적인 영향을
립철학에 따라 정성을 쏟고 자금을 지원했다.
주었다는 점, 멕시코 이민사회는 물론 전미주에서
기림비 운동이 한창인 요즘 한 동포 남성은 기 림비 건립에 대한 성금모금을 보면서 “과연 지금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횃불은 장인환, 전명운 의
7,390달러의 변호비를 모아서 재판을 승리로 이
성금모금이나 기림비 건립이 먼저일 정도로 중요
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의 외교고문 더럼 스
끌었다는 점, 일본의 한국 합병의 부당성을 전세
한 것이냐”고 되물은 뒤 “현재 한인 동포들 대다수
티븐즈를 저격하면서 본격화되었다. 그후 3.1운
계에 알렸다는 점, 미주독립운동 모금의 효시이며
가 일본 자동차를 비롯한 일제 상품을 선호하고
동을 전후해서 독립운동의 의지는 더욱 높아졌는
해외에 있던 모든 한인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현재 일본의 자
데 조국이 광복의 기쁨을 맛볼 때까지 외교활동,
높이 평가될 수 있다.
동차 메이커인 미스비시 등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
독립자금 지원, 군사활동이 각 지역에서 펼쳐졌
미주에서 조국 독립운동은 외교활동을 통해서
이 바로 종군위안부 문제와 깊이 관련이 있는, 가
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열 투쟁은 미주내에
조선의 독립을 쟁취하려고 활동하거나 전미주에
해를 가한 기업들이 아닌가? 한인사회 지도자들
서 일어난 첫 무력적인 항일운동이었다는 점, 안
서 40여년간 모금을 통해서 해외 및 미주의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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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 많았는데 그들은 교회를 독립운동의 지주로
가 세운 기자조선으로부터라는 것부터 시작하여
삼았다. 미주의 초기 교회는 직접적으로 독립운동
중국의 종속국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일본이 한국
을 했다기보다는 독립지사를 돕는 일, 단체를 지
의 산업화에 큰 기여를 했고 일본의 통치가 한국
원하는 일, 모금하는 일 등을 빛도 없이, 이름도 없
에 큰 이익이 되었다라는 식의 왜곡된 역사가 일
이 맡았었다. 지금의 이민사회와 비교하면 생각할
본의 사관을 그대로 받아 미국의 학생들에게 가르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
주변의 잘못된 역사부터 바로잡아야
는 일본해 단독표기도 미국 역사 교과서에서 발견
차세대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 교육 필요
되는 가장 흔한 오류이며 심지어 중국이 오랜 기
올 제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과 일본, 그리
간 한국을 통치해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고 미국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예사롭지 않다.
있다. 고대 한나라의 영역이 한반도 중부지역까지
한국에서 MB의 독도방문으로부터 시작된 대
표시된 교과서도 있으며 원나라 때 고려가 정복
일본 강공 드라이브, 일본의 극단적인 우경화, 미
된 것으로 기술된 것도 있다. 조선이 청나라의 속
주에서의 독도와 기림비를 둘러싼 첨예한 공방 등
국인 것처럼 쓰여진 교과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
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 이처럼 미국의 역사교과서에서부터 교재로 사
운동을 지원하고 군사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독
한쪽에서는 일제시대라는 과거의 역사에 사로
용되고 있는 교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존재
립운동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가장 지속
잡혀 현재의 일본과의 동맹관계를 해치는 우를 범
하고 있는 한국에 관한 왜곡을 바로 잡지 않는 한
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는 재정적인 지원을 들 수가
하는 일이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 한인들도 있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나는 우리의 차세대들
있다. 재미 한인의 독립운동 자금 출처는 동포들
다. 일제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우리가 괜
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게 한다는 것은 요원
의 특별 모금이었고 필요가 있을 때마다 그 명칭
한 트집을 잡아서가 아니라 일본이 자신들이 저
한 이야기다. 이러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
이 바뀌면서 모금이 계속되었다. 특별히 3·1 독
지른 광기어린 범죄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인정과
은 한국정부의 일이기도 하지만 이곳에 사는 한인
립선언 후 독립 의연금으로 이십일조 예금(수익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들의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
의 5%를 냄), 애국금, 혈성금, 국민 부담금 등 일정
미국에 사는 우리주변을 살펴보면 일본 중심으
인들이 민족적 자각과 더불어 역사적 인식을 제대
액을 기쁜 마음으로 냈다. 이 기금은 원동과 구미
로 기술된 많은 책들과 자료들이 미국의 이곳저것
로 해야 한다. 이러한 바탕 위에 미국 내 곳곳에 자
각지의 외교 선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지와 군
에 널려있다. 앞서 언급한 ‘요코이야기’는 그 대표
리잡고 있는 친일 역사와 일본에 편향된 왜곡의
사운동의 경비를 지원하는데 보내졌는데, 배일 운
적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먼저 시급한 것은 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바로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동 때부터 해방 때까지 약 3백만 달러가 모금된 것
인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바로 알 필요가 있다는
벌이는 독립운동에 다름 아니다.
으로 알려질 정도로 뜨거운 조국에를 보여주었다.
것이다. 제대로 알아야 우리의 자녀들에게 제대로
제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자랑스런 미주한인들
또한 교회도 한인 독립운동의 한 역할을 맡았
된 역사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역
의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이어받고 왜곡된 역사
다. 교회는 바로 한인공동체의 구심점이자 초기
사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국역사부분은 왜곡이 심
를 바로 잡고 그 바탕 위에 평화통일까지가 참다
이민자들의 안식처였다. 한인 지도자 중에 기독교
하다. 한반도의 국가 설립의 기원을 중국인 기자
운 해방을 이루어내는 일이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Dream C
ollege
f o y t i s r e Univ Virginia
미국주립대학 1위 다투는 워싱턴의 명물 UVA
버지니아대
설립자 제퍼슨 철학 기려 ‘명예 학위’ 전혀 없어
빌에 위치한 버지니아대학교는 미국 3대 대통령
물들을 “미국의 200년 건축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
‘과정 밟아 학업적 성과 검증해야 학위’ 원칙 고수
토머스 제퍼슨에 의해 1819년 설립되었다. 제퍼
운 업적”이라고 찬양했다. 유네스코는 토머스 제
“미국 독립 선언서의 기초자이자 버지니아 종교
슨 대통령은 교육 과정 뿐 아니라 대학 건물들의
퍼슨의 사저 몬티첼로와 함께 버지니아 대학을 세
자유법의 제안자, 그리고 버지니아 대학교의 아버
설계까지 직접 도맡아 했을 정도로, 버지니아 대
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 토머스 제퍼슨, 여기 잠들다.”
학에 대한 열정이 깊었다. 그가 설계한 건물들은
제퍼슨 대통령은 당시 버지니아에 이미 윌리엄
버지니아대학교(UVA) 내 위치한 제 3대 대통
'제퍼스니안 건물'이라 일컬어지며 많은 찬사를
앤메리 대학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다양한
령 토머스 제퍼슨의 묘비에 적혀있는 글이다. 미
받아왔다. 미국 건축 학회(AIA)가 미국 역사 200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의 버지니아주 앨버말 카운티의 소도시 샬러츠
년을 기념하며 발행한 학술지는 버지니아 대학 건
버지니아 대학을 세웠다. 미국 최초로 건축,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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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경제가 1위로 약 11%이며, 비지니스 9%,역사 학, 국제관계학, 심리학 등이 8%를 차지한다. USA 투데이와 프린스턴 리뷰 등도 버지니아 대학을 ‘가장 높은 가치 대학(Best Value)’ 1위로 여러차 례 선정해 왔다. 버지니아 대학이 이렇게 높이 평가받는 데는 제퍼슨때부터 계속 되어온 학업을 가장 우선시 하는 고집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버지 니아대는 여느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명예 학위 (honorary degree)'를 단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아너러리 디그리’란 어느 분야에 크게 공헌한 유 명인사가 학교를 방문할 때 정상적인 학업 절차 를 생략하고 주는 것으로 수많은 정치인, 기업 리 더 등이 전 세계에서 받아오고 있다. 제퍼슨은 버 지니아대에서 학위를 얻는 방법은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학업적 성과를 검증받는 방법 밖에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대학은 이 전통을 유 지함으로써 버지니아 대학의 학위의 영광과 의미 정치학, 천문학, 식물학 전공이 만들어진 순간이
이 20명 이하의 학생들로 이루어지는 소규모 수
다. 버지니아대학은 건축대학, 문리과대학, 경영
업들이다. 재학생 중 소수 민족 학생이 20% 이상
버지니아대의 초년생보유율(프레쉬맨 리텐션
대학원, 상학대학, 평생전문대학원, 교육대학, 공
이며, 동양계 학생이 전체 재학생중 약 11%, 아프
레이트)은 약 97%로 매우 높다. 최고 교수진들에
학대학, 법학대학원, 의학대학원, 간호대학, 공공
리카계 미국인이 9%, 히스패닉계 4%이다. 대학
게서 배우는 기회 이외에도, 버지니아 대학의 매
정책대학원 등으로 이루어진다. 버지니아 주립 중
의 학구열과 학생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졸업율
력은 많다. 버지니아 대학이 위치한 샬러츠빌은
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꼽히며, 전국적으로 UC
은 전국 최상위이며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졸
예쁘고 아기자기한 도시로 유명하다.
버클리, UCLA 등과 공립 1위를 다투는 학교다. 워
업률은 전국 1위이다.
를 보존해왔다.
싱턴 일원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하는
유에스뉴스월드 리포트는 2009년에 이어 2010
USA투데이 ‘가장 가치 있는 대학’ 1위 선정
학교 중 하나다. 메릴랜드 학생들도 한 해 수백명
년에도 버지니아 대학을 공립대학 중 2위로 발표
200년 된 캠퍼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상씩 UVA에 진학하고 있다.
했다. 2011년에는 버지니아 대학 학부 프로그램
학교에 대한 큰 자부심은 신입생들이 서명하는
현재 학부생들의 수는 약 1만3617명이며, 학생
을 미국 공립대 중 2위로 뽑기도 했다. 버지니아
학생 명예 서약에서도 나타난다. “학교에 처음 입
대 교수 비율은 16대 1이다. 절반 이상의 수업들
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으로
학할때 학생들 모두가 ‘우리는 거짓말 하지 않는
[학교공부]
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시험준비(Test Prep)] PSSA, PSAT, TOEFL, GRE SAT Math, SAT Verbal & Writing
가을학기 JK교육을 만나면
[예능교육] 음악 [기타, 첼로,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드럼] 미술 [포트폴리오 준비,각종 디자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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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훔치지 않는다, 시험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다’
스 팀, 조정 팀 등 여러 팀이 버지니아 대학의 명성
서도 버지니아 주 지원자들의 입학률은 42.4% 였
는 서약이다.
을 높여왔다. 버지니아 대학의 유명 동문들로는
고, 타주 지원자들의 합격률은 24%였다. 타주 학
버지니아 대학의 스포츠는 여러 종목에서 두각
시인 에드거 알런 포, 코메디언 티나 페이, 28대 대
생들은 3만6570달러의 학비를 부담하고, 주내 학
을 나타내어 왔다. 남자 라크로스, 남자 축구, 남자
통령 우드로 윌슨, 1968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로
생들은 1만1576 달러의 학비를 부담한다. 물론
복싱, 여자 라크로스, 여자 크로스 컨츄리의 경우
버트 케네디, 상원 의원 테드 케네디, 그리고 현재
기숙사비가 더해지면 2만달러 가까이 될 수 있다.
전국 타이틀(National Titles)을 수차례 획득했고,
버지니아주 주지사들 등 다수가 있다.
원서 마감일은 매년 1월1일, 합격 학생들의 평균 SAT 성적은 읽기 610~720, 수학 630~740 쓰기
남자 농구는 ACC(아틀란틱 코스트 컨퍼런스) 리
버지니아 대학교는 주립 대학 특성상 버지니아
그의 정기시즌 및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주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고 학부의 약
620~720 등 이다.
왔다. 미식축구팀은 1989년과 1995년 모두 ACC
30%만 타주와 국제 학생들로 채운다. 따라서 타
Address: 1215 Lee Street, Charlottesville, VA
챔피언쉽을 우승했고, 수영팀과 다이빙팀 등이 4
주 학생의 경우 매우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
22908 Phone: (434) 924-3627
년째 ACC 우승자리를 지켜왔다. 그 외에도 테니
다. 2010년 공식 입학률은 32.6%이였다. 그 중에
http://www.virgini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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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준비9학년부터준비하는것이유리 이번 9월에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데 여름 방학
AP Statistics and Probabilities(11,12학년),
이유3: 대학준비는 9학년부터 해야 한다는 목표
에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하는 질문을 가장 많이
AP Linea Algebra (12학년)
받는다. 이에 대한 대답은 항상 “SAT를 통하여 영
과학: AP Biology(10,11학년),
어(Critical Reading & Writing)를 철저히 준비하십
AP Chemistry (10,11학년), AP Physics B
터 SAT 준비하는 것이 너무 일찍 아닌가요? 하는
시오” 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11,12학년), AP Physics C (12학년)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대개의 학원에서는 SAT
같이 설명한다.
사회: AP World History(10학년),
Class가 수준(성적)별로 여러 반이 나누이기 때문
AP Euro History(10학년),
에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학생들과 공부 할 수 있
AP US History(11학년), AP US
다. 또한 이 Class들은 SAT 준비뿐만이 아닌 고등
Government(12학년), AP Economics(12학년)
학교 준비를 위한 영어, 수학 실력 향상을 목표로
부해야하는 학업의 수준과 양은 중학교와는 많은
기타: AP 각종 외국어과목, AP Phycology, AP
하는 것에 의미를 더 둘 수 있다.
무엇보다도 10,11학년과 12학년에서는 AP(대학)
Music Theory, AP Art History, AP Studio Art
이유 1: SAT를 통한 철저한 영어, 수학 준비는 고
등학교 전 과목의 GPA에 도움이 된다.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고등학교에서 공
과목들을 분야별로 2-3과목씩 택해야 하기 때문 에 영어 실력이 필수적이다. 한국에서도 영수를 기본과목으로 여기듯이, 미
를 갖게 해준다. 1) 우리아이는 이제 8학년을 마치는 데 벌써부
실제로 상위 10%의 9학년이 되려하는 학생들의
이유 2: 11,12학년 대상으로 하는 경쟁력 있는 여
SAT CR과 Writing 성적은 각 460-510점 정도 된다.
름 리서치나 인턴쉽에서 요구하는 SAT 성적을 미
9학년 입학 전 여름 방학을 통하여 영어 실력을 600
리 준비할 수 있다.
점 정도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면 고등학교의
국 교과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영어 실력은 고등학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여름 리서치, 인턴
어떤 과목도 영어가 부족해서 못 따라갈 과목은 없
교 교과 과정의 영어 4년뿐만이 아니라, 사회과목
프로그램을 들어가기란 대입 경쟁 이상으로 치열
다. 2) 아이들에 따라서 8학년 영어 과목 성적에서
을 비롯한 선택과목은 물론이고, 과학과목 역시 영
하다. 이들 프로그램은 11,12학년이 되는 학생들
‘A’를 받았다고 영어 공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어 실력이 필수적이다.
을 대상으로 하는 데, 대개 10, 11학년 2월이나 3월
학생들이 있다.
Reading 실력 뿐 아니라 각종 Report를 제출하기
에 지원서를 마감하고 모두가 SAT 성적을 요구한
하지만 주립대학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영
위해선 충분한 작문과 문법 실력이 요구된다. SAT
다.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이들 프로그램에 지원
어 SAT 650점이 얼마나 받기 힘든가를 SAT를 미리
수학 역시 고등학교의 수학 과정 및 과학 과목에 기
을 위해선 10학년 1월 까지 SAT 성적을 받아야 한
경험하게 함으로 아이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대입
본이 된다. 참고로 고등학교에 들을 수 있는 AP과
다. 10학년 1월 시험을 위해선 9학년 올라 갈 때부
준비를 일찍부터 하게 할 수 있다.
목(대학 과목)들을 분야 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터 SAT를 준비하여야한다. 실제로 상위 30위권에
아울러 학교 성적이 중간 정도를 하는 학생이라
영어: AP Language(11학년),
학교를 가는 학생들은 10학년에 SAT I (reasoning
도 2년을 준비하면 누구나 2000점 이상을 받을 수
AP Literature(12학년)
test)를 다 끝내고 11학년과 12학년에는 SAT II와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대학 준비 4년 계획을 SAT 공
수학: AP Calculus AB/BC (11,12학년),
AP, 과외활동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다.
부를 시작으로 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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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School
백투스쿨 필요한 것만 구입하라
리스트 미리 작성, 신문·폐북 등서 쿠폰 이용 무료 리워드 프로그램 가입, 온라인 특별세일 통해 구매
표 백투스쿨 쇼핑 때 앱이나 쿠폰을 다운받으면 특별
칼러 펜슬 가위 하이라이터 지우개 3링 바인더 스
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AP]
태이플러 라인 페이퍼 등도 특매품 항목이다. 주간
는
백투스쿨 쇼핑은 연중 두 번째로 지출이 많은 행사
광고전단을 살피다가 필요한 품목이 있으면 구입
T
다. 전국소매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K-12학년을
한다. 비싼 품목은 당장 구입할 필요없다.
문
둔 학부모들이 새학기를 맞아 학용품 옷 전자제품
5. 쿠폰 이용 : 신문에 삽지되어 온 쿠폰을 이용하거
있
에 소비하는 비용이 평균 688달러다. 아이디어를
나 웹사이트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는다. 페이스
등
짜내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음은 10가
북에서도 얻을 수 있다. 월그린이나 타겟에서도 백
로
지 절약 방법이다.
투스쿨 쿠폰북을 얻을 수 있다.
1. 특별할인 이용 : 틴보그는 11일에 있는 '백투스
6.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 : A&P나 CVS 같은 리
쿨 세터데이' 행사를 스폰서 한다. 앱이나 쿠폰을
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한다. 가입은 무료이며 즉시
다운받으면 에어로포스테일 갭 H&M 등에서 하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문쿠폰과 함께 사용하면 거
동안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앤트 애니에서는 공
의 공짜에 구입할 수 있다. 예를들어 잉크 카트리지
짜 프레첼도 제공한다.
를 스태이플스에 가져가면 2달러를 받을 수 있다.
2. 리스트에 있는 것만 구입 : 학교로부터 어떤 학용
7. 프라이스 매칭 : 다른 스토어에서 낮은 가격에 팔
트서플라이 스토어에서는 크레용이나 그림물감을
품이 필요한지 리스트를 확보한다. 리스트에 없는
면 그 가격에 맞춰주는 프라이스 매칭을 이용한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용품은 구입하지 않는다.
싸게 광고하는 광고전단을 가져가면 할인을 받을
10. 온라인 이용
3. 가격 확인 : 구입할 리스트를 작성했으면 가격
수 있다.
전국소매업협회는 올 백투스쿨 쇼핑에 학부모의
을 확인한다. 정확한 가격을 알면 세일 때 어느정
8. 남은 학용품 정리 : 작년에 남은 학용품을 정리한
40%가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이
도 절약이 되는지 알 수 있다. 레귤러 프라이스는
다. 라인 페이퍼 스프링 노트 플라스틱 자 연필 등은
다양하고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세일을 온라인
PassionForSaving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글루스틱은 마르지 않고 재사
에서 똑같이 적용받는데 장점이 있다. 특히 온라인
32가지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학용품 리스트의 가
용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만의 특별세일 무료배송 떨이 세일 등을 이용한다.
격을 볼 수 있다.
9. 달러스토어 이용 : 대부분의 중고 위탁판매점에
PriceGrabber나 Nextag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
4. 특매품 구입 : 7월 중순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기
서 거의 새것에 가까운 중고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
를 이용하면 싼 곳을 찾을 수 있다. 또 특정제품과
까지 많은 소매업체들이 노트북 10권에 1달러 펜
매한다. 백투스쿨 시즌이 가장 붐비는 시즌이다. 달
가격을 세팅해놓으면 그 가격에 파는 사이트를 찾
1박스에 10센트 등 특매품을 선보인다. 포켓 폴더
러스토어에서는 연필 펜 노트북 등을 구입하고 아
았을 때 메일로 연락이 온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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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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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
서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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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입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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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제29호•2012년 8월 17일
이제 마지막 산을 넘어라
12학년 월별 대입 체크포인트
중학교를 졸업하고 9학년인 된지가 엊그제 같
에이드 정보 그리고 그 외 다른
10월 :
지금이 학교 선생
은데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아이들은 12학년이
브로셔들을 받아 보도록 한다.
님, 카운
셀러 또는 코치 등으
되어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가을은 자녀가 가고자 하는 대학 리스트에
로 부터 대
학 추천서를 부탁할 시기다.
12학년이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마
있는 대학들을 가능한 많이 방문하도록 한다. 자
자녀가 대
학의 Early Decision에
지막 해라는 점과 SAT를 끝냈다는 이유로 마음
녀가 대학교 방문시 대학생들과 직접 이야기 해보
지원한다면
마감일을 잊지 않도록
이 흩어진다. 그러나 12학년 성적 또한 10학년 11
거나 강의실에서 연설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
주상기시켜 준다.
학년 성적 못지않게 대학에서 중요하게 살펴본다
이다. Admissions 인터뷰를 스케줄하고 Financial
학 마감일이 10월 또는 11월에 있다. 이제 대학 어
는 것 잊지 말고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
Aid 관리자와 만나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플리케이션 에세이를 써야할 때다.
대부분의 Early Decision 대
록 도와 주어야 한다. 특히 어플리케이션 마감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입학 조건들을 다시
11월 : 가족및 친구와 함께 대학 인터뷰 연습을
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한번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카운슬러와 그동안
하도록 한다.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교와 장학금 어
College Board에 포스트된 Senior Action Plan을
의 학교 성적을 함께 리뷰하고 필요한 모든 과목
플리케이션과 에세이들이 완성 됐다면 반드시 리
정리해서 번역한다. 월별로 정리된 사항들을 참고
들을 선택했는지 또 요구되는 시험을 모두 봤는지
뷰하여 작은 실수도 없도록 컴토한다. 가능하다면
하면 12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등을 검사하면서 필요하다면 현재 코스 스케줄을
다른 사람에게도 리뷰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대부
된다. 원본 주소 http://www.collegeboard.com/
변경하도록 한다. 자녀가 장학금이나 다른 경제
분의 장학금 어플리케이션이 12월이 마감이다.
parents/plan/getting-ready/26402.html
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카운슬러와 의논하도
9월 : 자녀가 더 좋은 SAT 성적을 위하여 다시
시험을 보겠다면 가을에 테스트를 칠 수 있도록 SAT 온라인 등록을 할 수 있다. 가고자 하는 대학의 아플리케이션과 파이넨셜
록 한다.
12월 : 이달에는 대학과 장학금 어플리케이션
을 완성하여 각 대학이나 해당 기관에 보내도록
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플리케이션
한다. Federal Student Aid (FAFSA) 어플리케이션
및 자료들을 얻고 각 프로그램이 자녀에게 적절한
을 받아서 작성을 하거나 1월 이후에 FAFSA 온라
지 함께 리뷰한다.
인 www.fafsa.ed.gov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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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으
에
록
대
어
을
어
리
면
부
션
록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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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마감일이 아직 지나지 않은 대학교를 조사하
FAFSA 등록시 18세가 되는 남학생들은 반드시
도록 한다.
Selective Service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SAT 점수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각 대학에 보
5월에 보게될 AP Exams을 준비하도록 한다. 좋
낼 수 있다.
은 점수로 많은 대학에서 크레딧이나 advanced
1월 : 1월 1일 이후에 가능한한 빨리 FAFSA에
placement을 받을 수 있다.
지원하거나 www.fafsa.ed.gov에서 직접 등록해
5월 : AP Exams은 5월 첫 두주에 보게 된다. 자녀
야 한다. 모든 대학에서는 12학년 2학기에도 좋은
가 선택한 대학에 시험 점수를 보낸다. 만약에 대
성적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다. 자녀들의
학 비용에 관한 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학업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
financial aid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지
도록 해야 한다.
금부터 다른 종류의 개인적인 loan을 검토할 때다.
2월 : 중요한 대부분의 재정보조 마감일이 주로
보가 이 달에 도착한다. 모든 것을 주의해서 자녀
SAT Subject 테스트를 봄으로써 대학에서 기초
2월에 있다. FAFSA를 비롯하여 필요한 에이드 폼
와 함께 읽고 대답을 요구하는 편지들의 마감일을
적인 과목들의 선택을 피하고 좀 더 advanced한
을 완성하라. 보내시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주의해서 살펴 보아야 한다. 재정보조 패키지를 검
과목을 선택을 할 수 있다. 추천서를 써 주신 분들
씩 복사 하여 두는 것이 좋다. FAFSA를 보내고 난
토해야 한다. 자녀가 다니게 될 대학에 입학 원서
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도록 한다.
후 4주 후에 주로 Student Aid Report (SAR)을 받
와 디파지트 수표를 보내야 한다. 입학 허가가 되
여름 : 자녀의 마지막 성적표를 입학하게 될 대
게 된다. 모든 것이 정확한지 검토할 것. 주변에서
었으나 다니지 않기로 결정된 대학들에 결정을 통
학에 보낸다. 여름 계획을 마무리 하도록 도와준
주최하는 Fiancial Aid Night에 참가해보는 것도
보해야 한다.
다. 장학금을 받게 된 장학 제단에 감사의 편지를
한 방법이다.
만약 입학을 원하는 대학의 waitlist에 올라가 있
보내도록 한다. 대학교 파이넌셜 에이드 오피스에
3월 : 여름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으면 자녀에게 대학 어드미션 디렉터와의 접촉을
자녀가 받게 된 장학금에 대하여 알려주어야 한다.
또는 인턴쉽을 찾도록 한다. 후에 자녀가 전공을 정
권장하여 자녀가 그 대학에 관한 많은 관심이 있다
이번 여름은 그동안 대학 준비에 힘들었던 자녀
하거나 직업을 선택하게 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것을 다시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입
에게 relax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대학교를 향해
학 허가가 된 대학이 없다면 바로 카운셀슬와 만나
곧 떠나게 될 자녀의 짐 싸는 것을 도와준다.
4월 : 대부분의 입학 허가 결정이나 재정보조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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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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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커리큘럼 꼭 필요
미국고등학교 성적 관리 무엇보다 중요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이게
준시험 점수>특별활동 순으로 평가한다는 사실
아닌데…"싶은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성적관리
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성적관리가 우
예일은 이수과목들에 대해 "도전적인 AP/IB 과
는 제대로 안돼 있으면서, 특별활동이 유난히 많
선이기 때문에, 특별활동 등에 투자하는 시간이
목 개설은 각 고등학교마다 모두 다르다. 학교 사
은 학생들이다.
성적관리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정에 맞춰 커리큘럼이 짜여 있기 때문에, 학교마
·At least 2 years of History
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대학 입학 사정관
고교 성적관리는 먼저 균형잡힌 커리큘럼을 세
다 해당 과목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우리는 학생
들이 가장 흡족해 하는 지원서는 '성적표'만으로
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대학들은 지원자
들이 얼마나 많은 수의 도전적인 과목을 이수했느
도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지
들로 하여금 가장 기본적인 대학준비 과목을 잘 이
냐가 아닌, 학생들이 해당 학교의 커리큘럼을 얼
원서다. 얼마나 도전적인 학생인지, 특정과목에
수해 학업적인 균형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여기
마나 최대한 활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
얼마나 많은 열정이 실려있는지, 그리고 그 열정
서 대학준비 과목은 영어와 수학, 과학, 역사, 외국
하고 있다. 하버드는 고교생들이 준비해야 할 커
이 어떤 특별활동으로 이어졌는지 등이 입학사정
어를 말한다. 프린스턴대의 경우 이들 과목에 대한
리큘럼 중 역사과목에 대해선 이같이 밝히고 있
관들의 최대 관심사다.
최소한의 수강 연수를 아래와 같이 권장하고 있다.
다. "역사학은 인문사회학의 기초다. 세부 과목중
·4 years of English (including continued
에서는 미국사가 기본이고, 세계사, 유럽사를 듣
되는 기초공사에 비유된다. 기초공사가 제대로
practice in writing)
기를 권장한다. 특히 유럽사는 세계사를 이루는
이뤄지지 않은 집은 오래가지 않아 탈이 나게 마
·4 years of Mathematics (including calculus for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역사를 공부할 땐 단순
련이다. 대학이 생각하는 좋은 학생이란 바로 이
students interested in engineering)
히 역사적 사실(What happen) 뿐만 아니라, 어떻
같이 기초공사가 잘 이루어져 대학 혹은 사회에
·4 years of one Foreign Language
게(How), 왜(Why)에 대한 물음을 가져야 한다.
나가서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학생을 말
·At least 2 years of Laboratory Science
그리고 웬만한 연도나 장소는 기억해 둬라. 사실
한다. 미국 대학들이 학생을 평가할 때 '포괄적인
(including physics and chemistry for students
을 모른채 컨셉만 이해해선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
평가'를 한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GPA>표
interested in engineering)
기 힘들다"고 말이다.
'학교 성적표'는 흔히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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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학 못지않게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 심을 두는 대학이 미대라고 할 수 있다. 대학 졸업 과 함께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고, 영화 및 산업 등 분야도 넓어 장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이다. ■ 올 미대 입시 동향은
2012 뉴스 앤 월드 리포트(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탑 14개의 미술 전공 관련 명문 대의 합격률은 약 7~30%로 지난해의 8~35%보 다 전체적으로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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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미대 입시
또한 아트센터의 입학담당 디렉터 니콜라 브루
전공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창의력 보여줘라
윈크도 “단순히 훌륭한 표현 기본기만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은 너무 많다”면서 “우리는 학생이 그런 표현 실력을 가지고 무엇을 창조해 낼 것인가를 놓고 오랫동안 생각해 온 흔적이 보이는 학생을 원한다”고 말했다. 두 입학 담당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눈에 보이는 실력 외에 내적인 능력까지 살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런 것들이 결국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
이는 14개 대학들 중 종합대학들의 긴축재정으 로 입학생을 상당수 줄인 영향으로 해석되며 사립
영화·산업 등 진출분야 넓어 지원자 증가
디자인 스쿨들의 합격률도 적은 차이긴 해도 지난
훌륭한 기본기 표현보다 내적 능력 중시
■ 미대 지원자들의 지원서는
해보다 줄어들었다. 향후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2~3개월 단위 구체적 프로젝트 진행 계획을
포트폴리오 이외에 고등학교 성적표, SAT/ACT
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않는 사립대학이라고 해도 전체적으로 합격률을
점수, 에세이가 필요하며, 상위대학에 입학하려
다소 낮춰갈 것으로 보인다.
면 SAT점수1900점이상 점수를 확보해야 조금은
■ 무엇이 당락의 관건인가
안전 할 수있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
높은 스펙을 가진 수험생들이 증가하면서 경쟁
대학에서 토플(TOFEL) 점수(89점이상)를 요구
은 다른 일반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갈수록 치열해
할 수 있다.
지고 있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전에 비해 점점 더
■ 미대의 입학사정 방식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
각 대학들마다 고유의 방식으로 입학사정이 이
다. 명문 미대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합격률이 낮
뤄지지만 대표적인 경우는 (1)지정된 입학사정관
은 또 하나의 이유는 각 명문대마다 지원자들에게
들이 리뷰를 하는 경우, (2)각 전공교수 그룹이 리
원하는 것이 달라지고 있다.
뷰를 하는 경우, (3)또는 신용된 모교 출신에게 리
높은 표현실력과 상상력이 강조되었던 과거와
뷰 권한을 주는 경우 등이 있다. 다만 어떤 방식이
달리, 여기에 전공을 융합할 수 있는 창의력과 시
든 포트폴리오, 성적 및 에세이 등 전체를 심사기
대에 맞는 응용력을 보여주는 학생들을 선호하는
준으로 삼으며 핵심적인 비중을 두는 것은 포트폴
추세로 변하고 있다. 시카고 아트 스쿨의 수석 입
리오이다. ■ 학비보조를 받기 위한 방법
학사정관 켄드라 댄이 “우리는 자기의 전공과 작 품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가에 열정을 보이는 학 생을 원하다”고 말한 것에서도 그 의미를 짐작할
미대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입시에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야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무상 학자금보다 더욱 강력한 것이 메리트 장학 금이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자 하는 대학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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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펀드에서 나오기 때문에 혜택의 액수도 가장
던 학생이라면 2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전공에 맞
크고 졸업까지 지속적으로 지급되며 자격조건도
는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며, 12학년 2학기에는
유학생에게도 해당될 만큼 가장 넓다. 다만 그만
비중 있는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제출을 준비해야
큼 훌륭한 포트폴리오와 자격조건이 필요하다.
한다. 보다 구체적인 기본 플랜을 소개하면 다음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정부지원 무상 학자금이다. 지망대학이 있는 주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학생
과 같다. ▲4~6월: 가벼운 프로젝트들을 2~3개 끝냄으 로써 전문적인 진행능력을 갖춘다.
랭킹으로보는미국대학
미국음대순위 1 University of Rochester (Eastman School of Music), New York 2 Indiana University-Bloomington, Indiana
과 학부모의 수입 및 세금보고로 인한 필요성과
▲7~9월: 여름방학을 이용해 개인의 부족한 프
학생의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매해 심사를 다
로젝트 및 기본기를 정비하고, 제출시기에 맞물리
3 Juilliard School, New York
시 한다. 그 외 연방 정부의 지원 하에 운영되는 학
지 않도록 SAT/TOFEL 등 필요한 시험점수를 여
4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Michigan
자금 대출이며 이는 대개 졸업 후 6개월 후부터 상
름 안에 획득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에 발목
5 Curtis Institute of Music, Philadelphia
환을 시작한다.
이 잡히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많은 지장을 받
6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
게 된다.
Massachusetts
■ 지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애플, 디즈니, 샤넬, 영화, 게임 등 미술관련 산
▲9~11월: 마감이 빠른 경우 11~12월이기 때
업계가 골든 컬러라고 일컬어질 만큼 점점 전망이
문에 이 막바지 기간을 잘 이용하여 비중 있는 프
8 Oberlin College Conservatory, Ohio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만큼 지원자
로젝트를 2~3개 진행해야 한다.
9 University of Cincinnati, Ohio
입장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것 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대학진학보다 살아남
▲12~1월: 접수마감이 2월이라면 제출방식은 보이는 것이 전부라서 포트폴리오를 전문성이 보 일 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에 힘쓰는 것이 좋다.
아 졸업하는 것이 더 힘들다. 높은 학비를 지불하
■ 일반적인 미대 입시 일정
고도 중도 포기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것도
조기전형(Early Admission) 제도는 각 대학들
같은 이유다. 장학생이 되는 것은 일차적으로 재정적인 도움 을 받는 것도 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
이 재능 있는 학생을 선점하려는 노력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11~12월에 있으며, 그 후엔 1~2월에 정규지원서 마감날짜가 있다.
7 Northwestern University, Illinois
10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Illinois 11 Yale University, Connecticut 12 Florida State University, Florida 13 Manhattan School of Music, New York 14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California 15 Johns Hopkins University (Peabody), Maryland
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이며, 그것
이 두 시즌의 입학에 따른 합격률과 장학금 수상
은 치열한 대학생활과 또 미래의 사회생활에 살아
여부는 아무런 차등이 없다. 다만 지정된 마감날
16 University of North Texas, Texas
남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란 점을 항상 명심해
짜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략
17 Cleveland Institute of Music, Ohio
야 한다.
마감한 날짜로부터 한두 달 안에 합격여부를 통지
18 University of Texas-Austin, Texas
■ 11학년을 위한 입시플랜은
하며 그 후 다시 4~6주 안에 장학금 여부와 액수
19 Arizona State University, Arizona
11학년 1학기를 창의적인 콘셉 훈련에 매진했
를 통지한다.
20 Mannes College of Music, New York
WORLD WORLD•미주&월드
롬니+라이언 미 대통령 후보 콤비 일 낼까? 상호 조화의 환상적 콤비
대선 과정에 파란 일어날지 주목
미트 롬니(65)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
서도 드러나듯이 이른바 공화당 신세대를 결합함
니가 라이언을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라고 소개하
후보로 폴 라이언(42) 위스콘신 주 하원의원을 지
으로써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
는 실수를 했는데 이는 오히려 라이언 존재감을
명하고 본격적인 대선 운동을 시작했다고 미 언론
했다. 그동안 중도 성향으로 평가되어온 롬니에
잘 드러내고 있다. 롬니는 이날 라이언을 "그의 의
들이 11일 보도했다.
있어서는 정통 보수 공화당의 적자임을 자타가 공
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지라도 그의 판단
미트 롬니의 이번 폴 라이언 부통령 지명은 그
인하는 라이언을 부통령에 지명함으로써 공화당
과 성품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
가 하원 예산위원장으로서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원 전체의 표를 결집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며 라이언 부통령 후보를 극찬했다.
대표되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정면 반대
전망된다.
라이언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지탱할 수
하는 선봉 역할을 하고 있어 롬니로서는 정면 승
폴 라이언은 중산층 등에게 과도하게 지출되는
없는(unsustainable) 길로 가고 있다"며 오바마
부수를 띄운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
의료보장 등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
행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롬니와 나는 이러
다. <뉴욕타임스>는 '라이언 선택은 예산 문제를
하는 인물이다. 약관 28세에 첫 하원의원 당선 후
한 어려운 문제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전면에 내세운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번 결정
줄곧 위스콘신주에서 과반 득표로 내리 하원의원
책임감 있게 그것을 다시 제 위치에(reapply) 갖
은 연방 정부의 역할과 규모에 관한 논쟁을 더욱
을 역임한 공화당의 자타가 공인하는 차세대 대통
다 놓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롬니의 라이
본격화(consequential)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령감으로 이미 주목을 받아온 바 있다.
언 부통령 선택에 관해 공화당의 거의 모든 정치
또한, 이들 정-부통령 후보 콤비의 나이 차이에
11일 행해진 롬니-라이언 합동 첫 연설에서 롬
인들이 극찬 일변도의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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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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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민주당은 즉각적으로 "이번 콤비는 재앙적 (catastrophic) 실수를 반복하는 결과를 도출한 것"이라고 표면적으로는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선택이 대선 경선에서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극찬 불구 외교 경험 부재 등 악재 도출 가능성 존재
그러나 이번 롬니의 라이언 선택에 장밋빛 전망 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오바마 캠프 의 짐 메시나는 "이번 선택은 우리가 알고 있는 메 디케어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화 당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했다. 과연 11월 대선에 서 현 정부의 의료 등 재정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 는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미 언론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차세대 미국 대통령감이라는 극찬에도 불 구하고 라이언이 외교 정책에 관해서는 경험이 전 무한 것도 약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망했다.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 젊은 카리스마에
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도 불구하고 준비된 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아니
재정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히며 공화당이 미래의
면 대선 과정에서 또 다른 악재가 돌출할지는 미
대통령 후보로 키우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의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 롬니 측은 올해 42살의 젊은 부통령 후보인 라 이언의 참신하고 과감한 이미지가 2~30대 젊은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 라이언은 누구?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미국 위스콘신 출신인 라이언은 대학에서 정치
공화당은 라이언을 롬니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
기대하고 있다.
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일찌감치 공화당에서 활
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라이언
롬니는 이날 공식 연설을 통해 "라이언을 부통
동을 시작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1998년 연방
은 롬니의 중도 성향을 못마땅해하는 강경 보수층
령 후보로 지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위스콘신에서 당선됐다.
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뼛속부터 공화
미국의 위대함을 되찾고 중산층을 다시 세우기 위
당'이다.
한 계획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첫 당선을 시작으로 줄곧 과반의 득표로 재선에
또한 성공한 기업인이자 억만장자로서 서민층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진을 겪으며 오바마와의
의 위화감을 사고 있는 롬니와 달리 라이언은 어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롬니가 새로운 승부
라이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권의 증세 정책
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
수로 던진 라이언 부통령 후보 지명이 과연 얼마
에 맞서 강력한 예산 감축안을 내놓아 하원 통과
트를 하며,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한 서민
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공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라이언은 지 난해부터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라
은
로
통
는
위
의
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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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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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롬니 후보는 3개월 연속으로 오바마 대통령에
씀씀이에 대해 킵 카시노 보렐 부사장은 “전당대
앞서는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다. 7월 말 기
회 전인데도 정치광고에 이토록 지출이 많은 사례
준으로 롬니 진영은 1억8천6백만 달러를
는 흔치 않다”고 말한다. 지역단위 후보지지단체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현
증가와 경합주에서의 경쟁 덕에 방송사 광고매출
금보유고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크게 증가하게 된 것이다.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는 소수의 유권자를 잡기
버지니아와 오하이오, 플로리다와 같은 경합주
위해 정치광고에 더 많은 자금이 지출될 것이라는
에서는 광고전이 특히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본지와 NBC뉴스
양 진영과 외부단체들이 지난 주에만 대선 관련
가 지난 달 공개한 설문조사결과에서는 등록유권
광고에 전국적으로 3천9백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자 중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
공화당 광고구매업체 SMG델타는 밝혔다. 7월 매
미국 대통령선거가 3개월 남은 지금, 일부 전문
한 비율은 불과 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는
주 지출된 전국 광고액수는 3천만 달러 미만이었
가들은 TV광고를 늘린다고 해서 차이를 만들어
하지만 최근 들어서야 특정 후보를 선택했다는 응
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가을 후보진영이나 지지
낼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답자들도 있었다.
단체가 이러한 혼전을 뚫고 나가기란 어려울 것으
미국 대선광고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광고지출이 증가
각 후보진영과 정당, 외부단체가 올해 연방 및
하는 한편, 가을 황금시간대 광고예약이 이루어
주선거를 위해 지상파 및 케이블TV광고에 지출
밥 돌 전 상원의원이 1996년 대선에 출마했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와 같은 의문이 나타나고
한 액수는 2008년의 48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때 선거운동 담당자로 활동했으며 주말을 오하이
있다. 일부 경합주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65억 달러가 될 것으로 관련 조사업체 보렐 어소
오에서 보낸 스캇 리드는 “오하이오 유권자들은 8
정치광고가 방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이트는 예측하고 있다. 2008년 선거 이후 신
월 초 즈음 포화상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광
규 후보지원단체 및 외부단체가 대거 등장하면서
고로 인한 소음이 엄청나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10월 광고시간을 확보하려는 후보 지지단체들 의 예약을 받고 있는 NBC계열사 WWBT의 킴 그
광고지출액이 급증했다.
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광고전에서 철수할 수는 없다고
리니즈는 “대부분 사람들은 정치광고 시장규모가
이에 따라 방송사들의 수입이 급증했다. 타임워
전문가들은 말한다. TV광고가 더 이상 효과가 없
7백만 달러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1천8백
너케이블의 이사분기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고 생각했다면 “진작에 광고를 하지 않았을 것
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올림픽
18% 늘어난 2억6천6백만 달러였으며 이중 대부
이다”고 롬니진영 수석관계자 스튜어트 스티븐스
기간에 정치광고가 이토록 많이 방영된 것은 이번
분은 정치광고에서 발생했다. 지난 주 싱글레어
는 말한다.
이 처음이다.”
브로드캐스트는 이사분기에 기록한 1천1백만 달
“우리는 올 가을 TV광고를 통해 롬니 후보와 국
러 가량의 정치광고 예약매출액수가 예상치보다
정공약에 대해 알리고 두 후보 사이의 선택을 부
3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각시킬 예정이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
후보 모금현황을 보면 양측이 올 가을 광고전을 벌이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롬니 후보진영과 공화당 지지단체는 7월 1
후보지지단체들이 광고전에 적극 개입함에 따
자들이 막판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오
억1천3백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측
라 가을 황금시간대 TV광고를 확보하기 위한 경
바마 진영은 올 여름 롬니 후보에 대한 비방광고
과 민주당 지지단체는 7천5백만 달러를 모금했
쟁이 치열하다. 정당 및 정치단체의 광고예약과
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다. 정치광고가 많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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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보다 여름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벤 라볼트 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들이 방송을 통해 전하는 역대 최대의 풀뿌리 선거운동이 선 거일 즈음 광고를 장악할 이해집단의 메시지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 라는 예측에 따른 결정이다.” 지상파 정치광고가 많아짐에 따라 케 이블 및 위성TV 광고로 눈을 돌리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달 컴캐스트 계열사인 광고판매업체와 케이블방송사들은 올 가을 각 후보진영에 판매하기 위해 ESPN에서 더 많은 광고시간 을 확보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경합주 스포츠 팬들은 미 식축구 등 스포츠중계 중간중간에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광 고를 많이 접하게 됐다.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컴캐스트 스포트라이트의 댄 시나고가 부 사장은 “엄청난 광고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한다. “미리 광고시간 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제까지 시행된 선거 중 최대규모의 광고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위성방송사 디시네트워크는 자사 최초로 정치광고 시 장에 진출했다. 올 가을 정치광고 서비스 테스트를 조용히 시작한 디시네트워크에서 보수단체 클럽포그로스는 처음으로 정치광고 를 내보냈다. 티파티 선호후보인 테드 크루즈가 최근 승리를 거둔 텍사스 공화당 상원후보경선을 앞두고 공화당 지지자들을 겨냥한 광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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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웹사이트 홍보, 어떻게 할까?
있다고 말한다.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검 색엔진은 링크된 다른 웹사이트 숫자와 이들 웹사 이트의 인기 등 다양한 수치를 기반으로 각 웹사이 트가 검색페이지에 나타나는 순서를 결정한다.
온라인에서 일반 고객 및 소매업체에 기저귀커 버를 판매하는 앰버 샤웁(32세)은 어머니가 자주
자신의 사업과 관계없는 인기키워드를 웹사이
사용하던 표현인 ‘러플버트’ 외에도 다양한 키워
트에 태그시켜서 검색엔진을 속이려고 하면 검색
드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한다.
결과에 나타나는 순서가 밀릴 수 있다고 굿맨 애널
빙이나 구글 등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 노출횟
리스트는 말한다.
수를 높이기 위해 ‘주름장식 기저귀커버’나 ‘아기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은 검색
반바지’ 등의 단어를 웹사이트 키워드로 태그하고
엔진뿐만이 아니다. 간식 도매업체 미니팝스의 창
제품설명에도 해당 단어를 포함시키고 있다.
업자 아리 토브(36세)는 자사의 트위터와 페이스
기저귀커버를 가리키는 표현이 다양하기 때문 이다. 저축해둔 돈을 자본금으로 2007년 후반 러 플버트닷컴을 창업한 그녀는 “‘유아복’이나 ‘신생 아선물’과 같은 일반적인 키워드 대신 틈새시장
나 서비스 관련 인기키워드 변화추세도 파악해야
북 페이지, 요리 및 외식 관련 블로그와 웹사이트
한다.
를 통해 찾아오는 고객이 전체 방문자의 40%에 이
발라 이에르 뱁슨대학 정보통신학 교수는 “피드 백을 통해 전략을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른다고 말한다. 그는 무료 웹트래픽 분석도구인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해 방문자 추세를 파악한
을 공략할 수 있는 구체적인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
웹사이트 메리웨더 카운실에서 수공예 목걸이
다. 디렉트컴스코어, 사이트미터, 겟클릭키 등을
다”고 말한다. 10여 명의 직원들 두고 있는 러플버
를 판매하는 다니엘 스퍼지(24세)는 수공예품 박
통해서도 웹트래픽 분석이 가능하다. 아리 토브는
트는 작년 2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흑자
람회에서 고객이 제품을 검색할 때 쓸만한 표현을
재무설계사로 활동하다가 2008년 중반 정리해고
전환에 성공했다.
파악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파는 것과 같은
된 뒤 미니팝스를 창업했다. 올해 초 흑자전환에
업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검색 노출이
제품을 검색할 때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질문한
성공했으며 현재 4명의 파트타임직원을 두고 있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신생업체는 검
다. 또한 유행에 따라 웹사이트에 태그한 키워드
다고 한다.
색사이트 광고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한정되어
를 변경한다. 형광색 제품이 유행이라는 잡지기사
2월 그는 팝콘과 유사한 제품 시식샘플을 음식
있기 때문에 공짜로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늘리기
를 읽은 후에는 고객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형
평론가이며 TV출연자인 헝그리걸에 보냈다. 얼마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할 만 하다. 검색엔
광색 목걸이’를 키워드에 포함시켰다. 2010년 대
뒤 헝그리걸은 뉴스레터에서 미니팝스에 대해 언
진 최적화를 통해 검색노출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학을 졸업하고 메리웨더를 창업한 그녀는 “일주일
급하고 웹사이트 링크를 소개했다. 평소에는 일일
웹사이트 코딩에 특정 표현을 키워드로 태그시키
에 한두번씩 검색어를 변경한다”고 말한다. 창업 6
방문자가 125명 수준이지만 헝그리걸 뉴스레터
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다른 웹사이트와의 협
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가 나온 날에는 방문자가 1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력을 통해 자사 링크를 해당 사이트에 등록시킬 수
인내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넷조사업체
“사람들이 우연히 당신의 웹사이트를 찾는 일은
있다. 방문자 수를 늘리는데 효과적인 키워드를
컴스코어의 엘리 굿맨 애널리스트는 신생 웹사이
극히 드물다. 팔로워가 많은 다른 블로그나 웹사
찾기 위해서는 시행착오가 필요하며 특정 제품이
트가 검색결과에 나타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
이트 등을 통해 새로운 방문자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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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속의 효자업종 휴대폰 액세서리 한인비즈니스의 효자 Y&J Trading,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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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최고의 화두는 스마트폰이다. 요즘
아이템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
길거리에 나와보면 아이폰, 갤럭시와같은 스마
응을 얻고 있다. 개성과 자신의 스타일을 뽐내
트폰의 이용자가 급증한 것을 쉽게 알 수있다.
고 싶어하는 젊은 유저들의 욕구가 많아졌고
스마트폰 시장은 그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함
자신만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개성 있게 꾸며
께 관련시장까지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는 액세서리 소품들이 하나 둘씩 출현하기
고가의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폰 케
시작했다. mp3 플레이어나 아이폰, 스마트
이스, 액정필름 뿐 아니라, 톡톡 튀는 디자인과
폰, 휴대폰 케이스와 파우치에 일러스트를 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액세서리가 스마트폰
거나 큐빅과 같은 쥬얼리를 장식하는 것은 물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은
론 깜찍하고 귀여운 옷(파우치)을 입히는 이
더 이상 통신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를 표현
른바 패션화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휴
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 스
대폰케이스를 비롯한 각종 핸드폰 액세서리
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시장은 무궁무진한 가능
를 판매하는 Y&J Trading, Inc.는 휴대폰은 젊
성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은이들이 쓰는 물건 중 필통이나 다이어리같
내 손안의 또 다른 세상 휴대폰,
은 문구류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소품이고, 지
패션의 완성 휴대폰 액세서리
갑이나 가방보다도 더 많이 들고 다니는 필수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휴대폰케이스
품이다.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보낼 때 내가
시장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 중심
지닌 물건이 나를 나타내주는 만큼, 이왕이면
에 휴대폰 케이스를 비롯한 핸드폰 액세서리
예뻤으면 좋겠고, 튀었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가 있다. 휴대폰을 단순히 통신기기라는 생각
휴대폰 액세서리 패션열풍으로 나타나고 있
에서 벗어나게 했던 스마트폰처럼 휴대폰 액
다고 진단했다.
세사리도 이제는 휴대폰기능에만 치중하는
이미 Y&J Trading, Inc.의 휴대폰 액세서리
모바일 주변 액세서리가 아니라 하나의 패션
소품들은 필라델피아 한인비즈니스의 새로운
업 소 탐 방 •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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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효자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의 패션으로,
액세서리들이 Apple, BlackBerry, HTC, Huawei,
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이 1개 이상의 액세서리를
내
하나의 유행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핸드폰 액세서
Kyocera, LG, Motorola, Nokia, Samsung, Sanyo,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이제 스마트폰 액
고
리 패션을 이해하면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좋은 아
ZTE 등 미국에서 통용되는 모든 제품들의 액세
세서리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생활필수품으
며
이디어가 될 수 있다. 한때 휴대폰이 그저 전화를
서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AT&T, Boost,
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
기
하기 위한 용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휴대폰의
Cricket, MetroPCS, Sprint, T-mobile 등 미국
다. 이처럼 휴대폰 액세서리가 뜨거운 효자상품으
트
용도는 늘어갔고 이제 어느새 휴대폰은 패션용품
의 모든 전화회사들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어
로 떠오르자 한인 비즈니스들도 점차 휴대폰 액세
담
이 되어버렸다. 이에 따른 휴대폰 액세서리의 종류
한 곳에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또한 ‘Y&J
서리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특히 디스카운트 등은
물
또한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 가장 역동적이며 성
Trading, Inc.’의 특징은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며
휴대폰 액세서리를 전략적인 품목으로 추가해 새
이
장세가 높은 품목으로 떠오른 것이다. 심지어는 휴
최고의 마진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가격에 공
로운 이윤 창출에 나서고 있으며 패션에 관심이 많
휴
대폰과 액세서리의 결합으로 Phon+accessory=
급한다는 점이다.
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뷰티서플라이에서도 스마
리
폰세서리가 생길만큼 요즘은 휴대폰을 사기 전에
웹사이트 통한 온라인 오더
트폰 액세서리가 패션을 완성하는 꼭 필요한 장식
젊
악세사리를 먼저 구매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 버
‘Y&J Trading, Inc.’은 한인들의 요충지인 5가
이 되어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휴대폰 액세서리가
같
렸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한가지의 휴대폰 케이스
지역(5063 7th N. &th Street)에 자리 잡고 있다.
불경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 효자상품으로 떠오르
지
로는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케이스를 구매하는 경
또한 외곽지역 등 거리가 먼 곳이나 또는 바쁜 사
고 있는 것이다.
수
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 패션의 열풍
업관계로 매장에 올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하여 최
‘Y&J Trading, Inc.’ 5063 7th N. &th Street
가
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근 웹페이지(www.ynjtrading.com)를 오픈했다.
Philadelphia, PA 19120
면
휴대폰 액세서리들을 한 곳에 모아 공급하는 한인
웹페이지는 신상품 소개에서 제품소개, 그리고 최
전화 215-324-8300 팩스 215-324-8301
가
최대의 휴대폰 액세서리 도매상, 5가 지역에 자리
근 가장 핫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소개하고 있어
웹페이지: www.ynjtrading.com
있
한 ‘Y&J Trading, Inc.’이 그곳이다.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웹페이지를 통
상상하는 모든 휴대폰 액세서리가 한 곳에
해 물건들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게
리
모든 품종, 모든 액세서리 한눈에 볼 수 있어
되어 있다. 웹페이지를 통해 주문한 제
운
‘Y&J Trading, Inc.’은 휴대폰 액세서리 전
품은 UPS 등을 통해 배달되고 있다. 구
문 도매상이다. 휴대폰에 사용되는 Battery,
태여 매장까지 나오지 않더라도 가게
Cable/Adapter, Handsfree, Memory Card/
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Reader, Bluetooth, Screen Protector, Charger,
떠오르는 효자상품 휴대폰 액세서리
Protective Case, Leather Pouch 등을 갖춘 미 동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마트폰이 하
부 최대의 휴대폰 액세서리 도매상이다.
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에 발
또한 최대 히트 상품인 iphone Tool을 포함한
맞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여 온 시장은
파트-LCD 스크린, Back커버등 Full set도 인기리
바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폰 액세
에 판매되고 있다.‘Y&J Trading, Inc.’에는 이 모든
서리 부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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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욕 1시간에 주파’ 극초음속 비행기 런던과 뉴욕사이를 1시간 안에 주파하는 극초음 속 항공기 개발이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14일 영 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 (NASA)과 국방부는 14일 태평양 상공에서 극 초음속 항공기 '웨이브라이더 X-51A'의 비행시 험을 벌인다. '웨이브라이더 X-51A'는 보잉사가 제작한 것 으로 미군의 소유이며 시속 7,242km에 달하 는 혁명적인 '스크램젯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 항공기를 B-52 폭격기 날개에 탑재하고 모하비 사막의 에 드워즈 공군기지를 출발해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 운티 상공 5만피트(15.24km)까지 올라가 투하 할 계획이다. X-51A는 투하 뒤 4초간 자유낙하 한 다음 스크램젯 엔진이 점화되면 약 30초간 마 하 4.5로 비행하다 태평양으로 떨어진다. 미국은 이 제트 항공기가 7만피트(21.34km)로 올라가 면 마하 6이상의 속도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혔 다. 총 시험비행 시간은 300초이며 테스트 비행 이 끝난 후에는 복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의 속력은 시속 4,500마일(시속 7,242km)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1,350마 일)보다 훨씬 빠르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간 거 리가 5,585km인 만큼 이 비행기가 상용화된다 면 런던-뉴욕간 비행시간이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연구소 관계자는 " 극초음속 비행 달성은 프로펠러 항공기에서 제트 항공기로 가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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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표말에 쓰인 “이 놀이기구를 타려면
운 스카이스크리머 역시 빙빙 돌아가는 전형적인
키가 이 정도는 되야한다”는 글귀에도 제라드 르
테마파크 그네를 더 높고 빠르게 업데이트한 것이
반은 긴장하지 않는다. 신장 6피트 1인치, 28세의
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작가인 그는 주위에 줄 선
지속가능한 생선 등 성인 고객들을 겨냥한 메뉴
아이들에 비하면 우뚝 솟아 있기 때문이다. 같이
도 추가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웃이
온 아이가 있어 걱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성인
새로 문을 연 ‘VIP 경험 레스토랑’은 “고급 린넨”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것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르반은 아드레날린이 충전되 고 “마술쇼처럼 흔히 볼 수 없는 재미있는 광경” 을 보는 맛에 놀이기구를 즐긴다. 물론 “다 큰 어른 이 애들 틈에서 뭐하는 짓인가 싶을 때도 있다”고 한다. 놀이공원들 역시 성인 친화적인 놀이기구 를 더 설치하는 추세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
애들은 가라 우리도 놀자 미 국 놀 이 공 원 성 인 마 케 팅 적 극 적
식탁보와 송아지고기로 만든 빌 오소 부코, 사케 에 데친 새우, 포토벨로 버섯 등이 포함된 “고메 뷔 페”를 선보인다. 그러나 플로리다 올랜도에 거주 하는 조이 레이(33) 같은 일부 성인들은 성인 세 계에서 탈출하기 위해 놀이공원에 간다고 말한다. 그는 테마파크팬들을 위한 웹사이트인 테마파크 리뷰에서 조직하는 여행 외에 18~45세 연령의 사
거나 통행금지 혹은 다음날 학교 수업을 걱정하지
람들 10명 이상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는다. “아내
않아도 되는 어른팬들을 끌어들여 놀이공원에서
도 놀이공원을 좋아하기 때문에 싸울 필요가 없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쓰게 하기 위해서다.
다.” 레이가 현재 가장 좋아하는 놀이공원 음식은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25~49세)의 절반 가량
튀긴 사과 토르티야 디저트다. 스릴을 추구하는
이 아이없이 온다고 WSJ을 위해 국제테마파크서
성인층이 늘면서 지난달 방영된 “미친 롤러코스
비스가 집계한 자료는 밝힌다.
터 전쟁” 같은 리얼리티 TV쇼들도 생겨났다. 테마
2011년 세계 유명 놀이공원 25군데를 방문한
파크리뷰도 자사가 조직하는 여행에 참가하는 사
사람수는 1억9,630만명으로 2007년의 1억8,760
람들 수가 5년전의 250명에서 지금은 600~1,000
만명보다 증가했다고 올해 나온 테마엔터테인먼
도 충분한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면서 아이들도 탈
트협회와 AECOM 보고서는 밝힌다.
수 있을 정도여야 하기 때문이다. 성인들은 좌석
식스 플래그 피에스타 텍사스는 베이비부머들
일부 놀이공원은 야간 행사, 콘서트, 댄스파티,
에서 이탈해 붕 떠 있는 느낌인 ‘에어타임’을 즐기
을 위한 흘러간 팝송쇼인 “록킹 앳 록빌 하이” 외에
그리고 야외에서 맥주를 즐기는 ‘비어 가든’ 등을
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겁낼 수
작년 론칭했던 “브로드웨이 베스트” 송앤댄스쇼
운영하고 있다. 선물가게에서도 성인들을 위한 인
있다. 식스 플래그의 경우 롤러코스터 설계자팀은
‘오우베이션’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테리어 소품이나 보석류를 더 많이 구비해 놓는
터널을 통과할 때 머리 위 공간에 “별로 여유가 생
공원측으로서는 저녁 시간에 성인들이 특히 매
다. 놀이공원과 붙어 있는 일부 리조트는 스파 메
기지 않도록 해서 성인들이 부딪힐 거 같다는 느
력적인 고객층이 된다. 아침 일찍 와서 놀다 지친,
뉴와 시설을 업그레이드했으며, 놀이공원들 역시
낌을 받게 하기도 한다”고 책임설계엔지니어 래
자녀있는 가족들이 퇴장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북
식사 메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리 칙콜라는 말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웃
미 지역에 11군데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씨더 페
공원측은 라스베가스 스타일 성인 오락장으로
테마파크는 3D, 고해상도의 컴퓨터 합성 이미지,
어 엔터테인먼트는 올 여름 오하이오 샌더스키에
변모하려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가족 친화적
멀티레벨 트랙, 프로젝터 34대, 평면화면 14개, 특
위치판 대표 파크인 씨더 포인트에 저녁에 하는
인 것을 최우선시한다고 말한다. 성인층은 “우리
수효과, 그리고 정교한 비행 시뮬레이션을 자랑하
쇼인 ‘루미노시티’를 추가했다. 드러머와 곡예사,
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
는 ‘라이드-3D’를 선보였다.
조명쇼, 불꽃쇼, DJ 등이 볼거리인 쇼다. 맥주와 와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힌다.
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라고 부시 가든과
“청소년 고객들이 영화관이나 TV 시청시 기대
인을 판매하는 비어 가든도 열었다. 연중 무휴로
씨월드 등 미국 내 10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씨
하는 시각적인 흥미를 충족시키는 한편 성인 고객
운영하는 일부 놀이공원의 경우 아이들 방학이 끝
월드 파크 & 엔터테인먼트 CEO 짐 애치슨은 말
들을 위해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정교한 경험을 추
난 후 성인 고객을 끌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부
한다. 가족은 여전히 놀이공원의 타겟고객층이
가한 것”이라고 유니버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시 가든이 운영하는 플로리다 탐파 베이 놀이공원
다. 2011년 방문객당 지출비용은 입장료 포함 약
칙 러셀은 말한다.
은 1~3월 사이 1930년대~70년대 음악을 연주하
76달러였다. (세계테마파크협회에 따르면 미국
일부 놀이공원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략을
내 71개 놀이공원의 평균 입장료는 약 50달러다.)
사용하고 있다. 뉴저지 잭슨에 위치한 식스 플래
놀이공원들은 성인 손님이 많다고 가족 손님들
“성인보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충동구
그 그레잇 어드벤처는 올해 “모든 연령대를 위한
이 불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일부 공
매 확률도 높다”고 시장분석기관 IBIS월드의 수석
놀이기구”라는 기치를 내걸고 스크램블러, 범퍼
원은 두 그룹을 분리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씨더
애널리스트 니마 사마디는 말했다. “놀이공원에
카, 날으는 코끼리 등의 복고풍 놀이기구를 추가
페어 대변인 스테이시 프롤은 자사 공원들에는
서 아이에게 ‘안돼’라고 말하긴 힘들다.”
했다. “조부모와 부모 세대들이 자랄 때 타고 놀던
“아이들용 구역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스릴을
공원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놀이기구에 딱 적정
것들”이라고 란드라 다니엘스 대변인은 말한다.
즐기려는 성인 고객들과 마주칠 일이 없다.”
한 수준의 무서움을 가미하는 일이다. 성인이 타
식스 플래그 놀이공원 다섯군데에서 소개된 새로
는 라이브 콘서트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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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필라등산동호회 제197차 정기산행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날짜: 셋째 일요일, 2012년 8월 19일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시간: 아침 7:00 - 저녁 8:00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장소: Ziler Trail, Berkley Springs, WV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문의:215-499-0320 (박혜란)
◆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산행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B: Yeah, it’s been pretty long.
일시 : 2012년 8월19(일)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그러게, 꽤 오랜만이네.
산행지: Delaware WaterGap-Catfish Pond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We haven’t met since New Year’s Day last year.
출발장소: 고바우 오전 8시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지난 설날에 보고 처음이잖아.
문의: 필라흥사단(267-471-7725)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How have you been?
We haven’t met since New Year’s Day last year. 지난 설날에 보고 처음이야.
A: Wow, Sean! It’s been a while. 와, 오랜만이야.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추가단원 모집
A: Wonderful! I am a father now.
모집인원: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아주 잘 지냈지. 난 지금 아빠가 됐어.
모집마감: 2012년 8월 25일 토요일
B: Congratulation, man!
모집문의: 음악감독 이창호 215-740-6418
이야, 축하해!
◆종이접기전시회
강사:전윤애
명절에는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지나 가족 그리고 친
일시:8/1(수)-8/31(금)
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션과 친구가 지난 설
시간:월-목 10am-9pm/금-토 10am-5pm
날 이후로 처음 만난 것 같군요. “It’s been a while.”은
장소: Wissahickon Valley Public Library Blue
이런 경우에 사용하기 안성맞춤인 표현입니다. 우리나
Bell 650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이 ‘Thanksgiving’ 이라면,
문의: 215-643-1320
New Year’s Day는 우리의 ‘설(신정)’에 해당하는 명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절이죠. 아무튼, 이렇게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하는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인사말인 “How have you been?” 잊지 말고 기억해 두세요. 비슷한 표현을 살펴 볼까요? “I haven’t seen
Fri•17
Sat•18
Sun•19
Mon•20
Tue•21
Wed•22
Thu•23
뇌우
뇌우
비
맑음
맑음
맑음
맑음
89° 최저 66° 최고
79° 최저 62° 최고
78° 최저 62° 최고
81° 최저 63° 최고
82° 최저 63° 최고
83° 최저 66° 최고
84° 최저 64° 최고
you in long time!(정말 오랜만이다!)” “How long has it been? (이게 얼마만이야?)” 등도 많이 쓰이니 꼭 익혀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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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ECONOMY• 경 제 앨런 멜처
로버트 먼델
경제학의두전설, 유럽미래두고 엇갈린의견내놔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 학자이자 중앙은행 역사
게 됐지만 정부의 법적 보호 등의 영향으로 임금
결국 실업률이 늘거나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는 사
전문가인 앨런 멜처(84) 카네기 멜론대 교수와 '
이 물가를 앞지르며 근로자들은 풍족한 삶을 누릴
실을 알게 되면서, 노조들이 좀 더 온건한 형태의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 컬럼비
수 있었다. 하지만 유로화를 도입한 이후 이들 정
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대 교수가 유로화의 위기의 원인 및 해법을 두
부는 과거와 같이 자국 화폐를 평가절하를 할 수
그는 오늘날 유로존이 위기를 맞게 된 원인을 각
고 서로 상이한 입장을 내놨다. 미국의 경제 격주
없게 되면서 각국 정부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 정부가 무분별하게 지출을 늘리고 과도한 재정
간지 포천 온라인판은 9일(현지시간) 경제학의
서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임금 상승률을 완만하
적자를 기록한 데서 원인을 찾았다. 그는 오늘과
전설이 된 두 거장의 오늘날의 유로화의 위기의
게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 이상 환율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완벽한 연합이
원인 및 해법이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봤다.
을 평가절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들에 보다 엄
먼델 교수는 오늘날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먼델은 유로화 도입이후 각국의 임금 상승을
격한 재정 규율을 도입하고, 독일 및 기타 부유한
국가들은 유로화가 도입되기 전에는 자국 화폐를
억제하는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그는 지난
북유럽 국가들이 남유럽 국가들에 대해 재정지원
평가절하 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고
해 한 논문에서 "유로존 국가들은 더 이상 환율을
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봤다. 이들 국가들은 평가절하로 경쟁력을 유지하
조작할 수 없게 되면서 노조 등이 요구(생산성은
하지만 멜처 교수는 먼델과 달리 오늘날의 유로
다 보니 높은 물가 상승·고금리·저성장에 놓이
2~3% 오르는데 임금은 10% 상승)대로 할 경우
존의 위기는 각국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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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봤다. 그가 본 유로존의 위기의 원인은
니라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
그는 독일이 주장하는 긴축정책에 관련해 부정
경쟁력의 문제라고 봤다. 그는 "유로존이 먼델이
욱이 신용의 팽창은 소비의 팽창으로 이어지고,
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리스는 지난 5년간 경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동맹"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값싼 모기지론과 신용카드 등을 바탕으로 한 소
저성장하거나 아니면 아예 성장을 못했는데, 다시
그는 "유로화 도입 전에 그리스와 독일은 서로 다
비붐은 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2000~7년 사이
5년간 또 경제 성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리
른 세계에 있던 나라로, 유로화 도입 이후에도 이
에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스 국민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
들 국가는 서로 다른 종류의 나라였다"며 "유로존
3.2%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독일은 같은
했다. 즉 독일이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대공황을
의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
기간 동안 물가 상승률이 1.7%에 그쳤다.
수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다.
그럼에도 이들 국가는 유로존 국가라는 이유
그는 첫번째로 제시했던 지속적인 임금 삭감은
멜처에게 있어서 유로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만으로 계속해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작동될
나라마다 상이한 생산성을 비슷한 수준으로 만드
었다. 심지어 이자가 물가보다 낮은 상황도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유럽 정치지형에서 수년간
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로존은 결국 실제 생산성
정도였다. 낮은 차입 금리는 정부에게도 영향을
지속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어떠한 정치세
이 아닌 전혀 엉뚱한 곳에서 수렴됐다. 바로 생산
미치게 됐다. 특히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국영 기
력도 추진할 수 없는 일일 뿐더러, 국민들이 이를
성이 떨어진 나라의 국민들의 임금이 생산성이 높
업들의 비효율성이 늘 때 마도 정부는 이를 외부
용납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은 나라의 임금 수준에 맞춰진 것이다. 2000~8년
로부터 빌려온 자금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멜처
대신 그는 남부유럽 국가에 아일랜드, 어쩌면
사이의 임금 상승률을 보면 독일의 경우 15% 오
교수는 "12%에 자금을 빌리던 나라들이 갑자기
프랑스까지 별도의 '소프트-유로존'을 만들고 현
른 반면 이탈리아는 28%, 스페인은 43%, 아일랜
3~4%때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는 것
재의 유로화에 비해 평가 절화된 환율을 적용할
드는 49% 올랐다. 독일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남
은 좋은 일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 방법이 이들 국가들의 경
부 유럽국가들의 임금이 크게 오른 것이다.
그럼 멜처 교수는 유로존의 위기에 대하여 어떠
쟁력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며, 유로존의 형
무엇이 낮은 생산성을 보유한 유럽 국가들의 임
한 해법을 내놨을까? 그는 두 가지 해법이 있다고
태를 그나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금을 빠르게 오를 수 있게 한 것일까? 남부 유럽 국
봤다 첫째는 끊임없이 임금을 낮추는 것이고, 다
그는 "경제가 성공한다면 개혁을 하는 것도 보다
가나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들의 경우 경제가 빠르
른 하나는 최소한 일시적으로라도 유로존을 해체
용이해진다"면서 경쟁력이 회복되면 다시 기존의
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력이 올라서가 아
하고 환율을 평가절하는 것이다.
유로존으로 재복귀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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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주택 열풍 작은 공간생활 책 쏟아져
Spaces(가제: 초소형 주택에 살기─작은 공 간, 멋스럽고 간단하게 꾸미기)”가 뉴스 코프 소 유 하퍼콜린스 출판사의 임프린트 하퍼 디자인 에서 나왔다. 역시 3월에 나온 책으로 리처드 올 슨의 “Handmade Houses: A Century of EarthFriendly Home Design(가제: 핸드메이드 주택─ 대지 친화적 홈 디자인의 세기)”가 있다. 이 책을 출판한 리졸리 뉴욕 사는 “유목, 옥석, 심지어 오래 된 와인 통까지”를 재료로 사용한 주택에 대한 찬 가라고 설명한다. “이런 책들은 보다 단순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반 즈 & 노블의 마케팅 부회장 패트리샤 보스텔만은 말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형화 바람을 나타내 는 것이다.” 반즈 & 노블은 주요 시장의 자사 서점
요즘 불고 있는 ‘DIY 초소형 주택’ 바람은 주택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그러한 심리
수백곳에서 로이드 칸의 “초소형 주택”을 판매하
건설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트랜드 중 하나일지
에 어필한다. 누구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건축가
고 있다. “초소형 주택”의 저자 칸은 이러한 유행
모르겠다.
의 꿈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 가진 독특한 본질을 상징화한다. 그는 주택 건
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 외에도 몇 권의 책이 독자를 만날 예정이
설과 피트니스 관련 서적을 전문으로 하는 캘리포
가운데 구두 상자처럼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
다. 2월 초에는 모리스 커뮤니케이션 소유 글로
니아 볼리나스 소재 독립 출판사인 쉘터 퍼블리
의 즐거움을 담은 사진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브 피퀘트 출판사의 임프린트(출판사 내의 독
케이션의 편집장이다. 76세의 칸은 1960년대 일
올해 시장에 처음 나온 책 가운데 로이드 칸의
립 브랜드)인 리온스 출판사에서 데렉 드에드
종의 백과사전인 “홀 얼스 카탈로그(Whole Earth
“Tiny Homes: Simple Shelter(가제: 초소형 주택
릭슨의 “Humble Homes, Simple Shacks, Cozy
Catalog)”의 “쉘터(보금자리)” 섹션을 에디팅하
─단순한 보금자리)”는 “크기를 줄이는 풀뿌리 운
Cottages, Ramshackle Retreats, Funky Forts(가
며 출판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책은 후에 작고한
동”의 혜택에 대해 역설하는 독특한 사진책이다.
제: 소박한 주택, 단순한 오두막집, 아늑한 시골집,
스티브 잡스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1월 15일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이미 미국과 캐나
누추한 별장, 펑키한 요새)”를 선보였다. “아주 작
그는 “내가 새 책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기
다에서 5,200부가 팔려나가며 명실공히 틈새시
은 집들의 모습이 담긴 그래픽 소설 같다”고 글로
본적으로 모기지론을 받거나 비싼 임대료를 내거
장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브 피퀘트의 편집장 재니스 골드클랭은 말했다.
나 빚을 지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젊
스푼빌 & 슈거타운 서점주인 요나스 카일은 이 책
이 책은 자비 출판되었었다고 한다.
거나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데 하루에 12
을 가리켜 “환상에 대한 책”이라고 말했다. “대부
3월 말에는 자넷 리의 “Living in a Nutshell:
분의 사람들은 시골에 자기만의 작은 집을 짓고
Posh and Portable Decorating Ideas for Small
시간씩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 책이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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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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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대 푸드트럭은 전쟁중 푸드트럭과 음식점 사이에서 음식이 아니라 영 업조건을 두고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동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바나나요리와 옥수수빵
지출한다. 우리가 한 투자 덕을 푸드트럭이 보고
등 중남미요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작년 공동
있다”고 캐미의 남편 파블로는 말한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푸드트럭과의 경쟁에서 음
창업한 레이첼 빌로우(31세)는 “우리 사업모델에
워싱턴의 아이리시펍 더블리너의 관리자 개빈
식점을 보호해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미
는 전혀 불가능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준비를 하
콜먼은 푸드트럭이 유동인구를 낚아챌 뿐 아니라
국의 대도시들이 푸드트럭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는 데만 30분이 걸린다.”
주차공간을 차지하며, 음악을 워낙 시끄럽게 틀어
이다. 보스턴과 시애틀,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등
레이첼과 베네수엘라 출신 요리사 베노이트 앙
몇몇 도시는 푸드트럭과 음식점 사이의 거리와 푸
굴로는 수년 동안 외식업계에서 일한 끝에 푸드트
드트럭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럭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뉴올리언즈 소방규정
“음식점들은 특정 시간대에 맞춰 장소와 사업
푸드트럭 사장들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 맞게 차량을 개조하기 위한 1만2천 달러를 포
모델을 정하는 반면, 푸드트럭은 음식점들이 한
푸드트럭에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한
함해 모두 5만 달러가 들었다고 한다.
창 바쁠 때 나타나서 장사를 한 후 다른 곳으로 떠
다. 음식점이 서로 옆에 문을 여는 것은 허락하면
서 파티오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느낀다 고 말한다.
시의회 소속인 다니엘 비게리는 뉴올리언즈 시
난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푸드트럭 최대 17대가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푸드트럭 규제법 도입을 고
가게에서 약 22미터 떨어진 분주한 도로변에 차를
갈비와 망고리치 등 아시아스타일 요리를 판매
려 중이라 밝혔다. 푸드트럭 사장들은 트위터와
세우고 간이 푸드코트를 조성한다고 한다. 3년 전
하는 푸드트럭을 시카고에서 운영하는 에이미 리
페이스북에 매일 위치공지를 올리기 때문에 한 장
만 해도 푸드트럭이 오지 않았다.
(32세)는 “불공평한 규정이다”고 말한다.
소에 몇 시간 동안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서 푸드트럭에는 왜 제한을 두느냐는 것이다.
워싱턴 시정부는 푸드트럭의 영업장소를 제한
그녀는 작년 가을 푸드트럭을 시작한 지 3주 만
올해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업을 시작한
하고 쓰레기처리를 의무화하는 규정도입을 고
에 와인바에서 46미터 떨어진 곳에서 영업을 했다
뽀요 프리또의 스킵 스텔혼 사장에 따르면 “장소
려 중이다. 워싱턴지역의 음식점협회인 RAMW
는 이유로 법원출두 명령을 받았다. 시카고 시정
를 한번이라도 옮기면 공지한 곳에 트럭이 없었다
의 앤드류 클라인 대변인은 규정도입에 찬성한다
부는 푸드트럭이 음식점에서 60미터 이상 떨어져
는 불만이 쏟아진다”고 한다.
고 밝혔다.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은 1제곱피트 당
장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음식점들이 푸드트럭에 대해 걱정할만한 이유
60~70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하는데 비해 푸드트
법원에서 거의 하루를 보낸 끝에 300달러 과태
가 있는지도 모른다. 2010년 6개였던 보스턴 푸드
료 선고를 받았다. 법원에 있는 시간 동안 장사를
트럭 수는 2011년 17개로 늘어났으며 현재는 38
“시장에서 경쟁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푸드트럭
못해서 600~700달러를 손해 보았다고 한다.
개에 달한다. 2010년에 0개였던 세인트루이스 푸
이 공정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생
“60미터나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쟁을
드트럭 수는 2011년에는 14개, 지금은 29개이다.
각한다.” 도시들의 푸드트럭 단속이 항상 성공하
할 수 없다.” 시정부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푸
1년 전만 해도 월 1건 수준이었던 새크라멘토 푸
는 것은 아니다. 푸드트럭이 음식점에서 300미터
드트럭에 GPS장치를 설치하는 새로운 규정에도
드트럭 영업신청 건수는 주 3~4건으로 크게 증가
이상 떨어진 곳에서 영업해야 한다는 규정을 2009
그녀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자유시장이지 않은
했다. 음식점들은 푸드트럭이 손님을 빼앗아간다
년 제정했던 텍사스 엘파소는 푸드트럭 4개가 소
가. 언제 어디서 먹을지는 소비자 결정에 맡겨야
고 불평한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우초루카 카페를
송을 제기함에 다라 규정을 폐기했다.
한다.” 톰 알렉산더 시카고시정부 대변인은 새로
운영하고 있는 캐미 실바는 “한창 바쁠 시간에 와
당시 소송을 계기로 손님이 불러 세울 때만 영업
운 규정이 “모두의 이해를 반영하는 적정한 합의
서 가게 바로 앞에 트럭을 댄다”고 말한다. 현재 라
을 할 수 있으며 판매가 진행되고 있을 때만 주차
안”이라고 말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푸드
스베가스 시의회는 푸드트럭이 음식점 앞 90미터
할 수 있다는 규정도 폐기되었다. 원고 측을 대변
트럭을 위한 무료 주차공간 60개를 추가하기로 했
내에서 4시간 이상 주차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도
한 비영리로펌 소속 변호사 버트 골은 “보호주의
다는 것이다.
입을 고려 중이다. 캐미는 가격이 더 싼 푸드트럭
는 합법적인 정부소관이 아니다”고 밝혔다.
럭은 12달러 가량의 주차비만 낸다고 한다.
푸드트럭 사장들은 핫도그나 아이스크림과 같
으로부터 음식점을 보호하기 위해 위와 같은 규정
엘파소 보건부의 브루스 파슨 대변인은 당시 소
이 간단한 간식을 파는 트럭을 위해 만들어진 옛날
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우초루카 카페에서 판
송이 확대하고 있는 푸드트럭 공동체의 이해를 반
규정이 조리단계가 복잡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매되는 햄버거가격은 푸드트럭보다 2배 가량 비
영한다고 말한다. “현 규정이 과거 규정에 비해 푸
트럭에 적용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싼 8달러이다.
드트럭에 유리하다. 우리 도시에서는 푸드트럭이
일례로 뉴올리언즈는 푸드트럭이 45분마다 이
“고객을 유인하느라 광고와 홍보에 많은 돈을
워낙 인기있어 푸드트럭 수가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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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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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취업 2순위 10월에 다시 오픈 확실시 9월 문호 취업 2순위 불변 미 국무부 새회계연도 시작되는 10월 재오픈 예고
취업 2순위 컷오프 2009년 1월 1일 불변
취업 3순위, 3주~6주 진전 지속 될 전망
취업 3순위 3주진전, 가족 보름~근 석달 개선
최근 세달동안 악
2012 회계년도의 마지막달인 9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 2순위의 후
몽을 안겨준 취업이
퇴된 컷 오프 데이트가 그대로 유지되고 취업 3순위에서는 3주씩 진전되는
민 2순위 영주권문
데 그쳤다. 반면 가족이민은 최소 보름에서 최대 근 석달 진전으로 속도가 더
호는 새회계연도가
빨라졌다.
시작되는 10월부터
◆취업 2순위 불변, 3순위 3주 진전
다시 오픈돼 정상화
2012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9월의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이 속도를
될것으로 확실시되
낸 반면 취업이민은 답보상태를 보였다. 미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9월 비자
고 있다.
블러틴에서는 취업이민 2순위의 컷오프 데이트가 2009년 1월 1일로 그대
취업이민 3순위는 현재와 같이 새 회계
로 유지됐다. 취업 2순위는 7월에 새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되면서 한꺼번 에 3년반이나 후퇴한 날자에서 8월과 9월 두달 연속 그대로 동결된 것이다.
연도에서 월 3~6주
다행히도 취업이민 2순위는 비자불능(Unavailable)으로 고지돼 영주권 수
씩 진전을 계속할 것
속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는 피한채 올 회계연도를 마치고 있다. 그럼에도 취
으로 보인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취업이민 2순위 신청자들은 최근
업이민 2순위는 6월까지 1년반이면 그린카드를 취득할 수 있었다가 이제는
세달동안 갑자기 영주권 문호가 3년반이나 후퇴한후 동결돼 예기치 않는
3~4년 이상 걸리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다만 취업이민 2순위의 컷오프 데
고통을 겪고 있다. 취업이민 2순위는 7월에 새로 2009년 1월 1일로 컷오프
이트는 새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문호부터 다시 없어지고 오픈(Current)
데이트가 설정되면서 한꺼번에 3년 반이나 후퇴했고 8월과 9월 두달 연속
상태가 될 것으로 미 국무부 찰스 오펜하임 비자담당 국장이 전망해 놓고 있
그대로 동결된 것이다. 미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9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취
이에 비해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의 우선수속일자는 2006년 10월
업이민 2순위의 컷오프 데이트가 2009년 1월 1일로 그대로 유지됐다.
1일로 정해져 3주 진전됐다. 취업 3순위는 7월과 8월에는 두달 연속으로 한
그때문에 취업이민 2순위 신청자들은 6월까지 1년반이면 그린카드를 취
달 보름, 즉 6주씩 진전됐다가 9월에는 3주로 속도가 떨어진 것이다.
득할 수 있었다가 7월부터 9월까지는 3~4년 이상 걸리는 기다림 고통을 당
◆가족이민, 속도 빨라져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이 서너달만인 10월부터는 다시 사라지게 될
가족이민에서는 최소 보름, 최대 근 석달 진전돼 전달보다 속도가 더욱 빨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부터 새로운 2013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취업이민 2순위에 4 만개의 영주권쿼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라졌다. 미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 의 우선수속일자는 2005년 10월 1일로 두달 진전됐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 자녀인 2A 순위의 컷 오프 데이트는 2010년 5월 8일로 한달 3주, 즉 7
그럴 경우 9월 10일을 전후해 발표될 10월의 비자블러틴에서 취업이민 2
주일 더 나아갔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B는 2004년 9월 15일
순위는 컷오프 데이트가 다시 없어지고 오픈(Current) 상태가 될 것으로 미
로 가장 많은 두달 3주일이나 빨라졌다. 그러나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
국무부 찰스 오펜하임 비자담당 국장이 전망해 놓고 있다.
는 2002년 5월 15일로 보름 진전에 그쳤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
이에비해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의 우선수속일자는 새 회계연 도에도 한달에 3주내지 6주씩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도 영주권 대란 때인 2007년 여름에 한꺼번에 접수한 I-485들이 사 전판정까지 받고 순서를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9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은 모두 2006년 10월 1일로 정해져 3주씩 진전됐다. 7월과 8월에는 두달 연속으로 한달 보름, 즉 6주씩 진전됐다가 9월에는 3 주로 속도가 떨어진 것이다. 가족이민에서는 한달은 다소 속도를 내고 그다 음에는 느려지는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민에선 범주별로 최 소한 보름, 최대 근 석달 진전돼 왔는데 새 회계연도에도 비슷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는 2001년 3월 8일로 3주 진전됐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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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되새기는 ‘대한민국’국호
1945년 8월 15일.
반영된 것이리라.우리나라의 국호를 역사적으로
첫 제사를 지내는 지금부터 마땅히 국호를 정하여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살펴보면, 이성계가 정권을 잡은 지 2년째가 되던
써야 한다. 대신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암울했던 일제 강점으로부터 조국이 빛을 되찾
때 명나라로부터 '조선(朝鮮)'이라는 국호 사용을
았으니 이 얼마나 간절히 바랐던 광복(光復)이었
승인받게 되었다.
하니, 심순택(沈舜澤)이 아뢰기를, "우리나라 는 기자(箕子)의 옛날에 봉(封)해진 조선(朝鮮)
던가! 올해로 조국 광복 67주년을 맞았다. 그런데
(전략) 지금부터는 고려(高麗)란 나라 이름은
이란 이름을 그대로 칭호로 삼았는데 애당초 합당
이명박 정부쪽 사람들은 8월 15일을 '건국절'이라
없애고 조선(朝鮮)의 국호를 좇아 쓰게 할 것이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나라는 오래되었으
고 부르고 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大韓
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2년 2월 15일 조선은
나 천명이 새로워졌으니 국호를 정하되 응당 전칙
民國)'이라는 나라를 세웠다는 것이다.
1897년 10월 11일까지 우리나라의 국호로 사용
(典則)에 부합해야 합니다."
이는 '나라[國]'와 '국호(國號)'를 동일시하는
되다가 고종이 황제로 등극하는 날인 그 해 10월
(중략)
오류에서 나온 발상이기도 하지만, 3.1운동 직후
12일 '대한(大韓)'으로 바뀐다. 그 과정을 살펴보
상이 이르기를,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부터 광복 때까지 상하이 등지에서 국호를 '대한
면, 상이 이르기를, "경 등과 의논하여 결정하려는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민국'으로 하는 임시정부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
것이 있다. 정사를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에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
고 한 말이거나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모든 예(禮)가 다 새로워졌으니 원구단(圜丘壇)에
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국호가 이미 정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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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끝내 사양할 수 없어서 올해 9월 17일(양력
자 상하이의 애국지사들은 그 해 4월 10일 중국 상
10월 12일)백악산(白嶽山)의 남쪽에서 천지(天
하이의 프랑스 인 거주지였던 진선푸루[金神父
地)에 고유제를 지내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국
路]에 애국지사 29명이 모였다.
호를 '대한(大韓)'으로 정하고 이 해를 광무(光武)
신익희·김철·현순·손정도 등은 3·1운동
원년(元年)으로 삼으며, 종묘(宗廟)와 사직(社
과 관련해서 망명한 인물들이었고, 이회영·이
稷)의 신위판(神位版)을 태사(太社)와 태직(太
시영 형제, 김동삼·이광·이동녕 등은 경술국
稷)으로 고쳐 썼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36권,
치 후 만주로 망명하여 경학사와 부민단을 조직
34년(1897 정유 / 대한 광무 1년) 10월 13일(양
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운영했던 인물들이었다. 최
력) 그 후 국호 '대한'에 '제국'이라는 말이 덧붙어
근우·이광수 등은 도쿄의 2·8독립선언과 관련
으니, 원구단에 행할 고유제(告由祭)의 제문과 반
'대한제국(大韓帝國)'이란 국호 아닌 국호가 있었
된 일본 유학생 출신들이었고, 신채호·조소앙·
조문(頒詔文)에 모두 '대한'으로 쓰도록 하라." <
는데, 이는 '일본제국', '대일본제국(大日本帝國)'
여운형·선우혁 등은 신한청년당 관련자들이었
조선왕조실록> 고종 36권, 34년(1897 정유 / 대한
에 대응하는 형식에서 나온 것이었다. '대일본제
다. 그 외에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남형우, 대종교
광무 1년) 10월 11일(양력)
국'이란 명칭에서 '대'는 접두사이고, '제국'은 접
관련 인사 조완구 등도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천지에 고하는 제사를 지냈다. 왕태자가 배참
미사이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대'는 접두사가 아
시의정원과 임시정부 설립이 결정되고 국호도 함
(陪參)하였다. 예를 끝내자 의정부 의정 심순택
니고, '대한'이란 고유명사의 일부분이고, '제국'
께 논의됐다. 애국지사들은 '조선', '고려', '대한민
이 백관을 거느리고 아뢰기를, "고유제를 지냈으
은 접미사이다. 흔히 '대한국인 안중근(大韓國人
국' 등 여러 이름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대한민
니 황제의 자리에 오르소서." 하였다. 신하들의 부
安重根)'을 읽을 때 '대'를 접두사로 생각하고 '대:
국'에 대하여 논의했다. '대한'이란 말은 조선왕조
축을 받으며 단(壇)에 올라 금으로 장식한 의자에
한국인 안중근'으로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
말엽 잠깐 쓰다가 망한 이름이니 부활시킬 필요가
앉았다. 심순택이 나아가 12장문의 곤면을 성상
못이다. '대한 나라 사람 안중근'이란 의미로 '대
없다는 여운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한'
께 입혀드리고 씌워 드렸다. 이어 옥새를 올리니
한:국인 안중근'으로 읽어야 바른 것이다. 안중근
에 '민국'을 붙인 '대한민국'이 표결에 부쳐 다수
상이 두세 번 사양하다가 마지못해 황제의 자리에
의병장은 자신을 일컬어 당시 우리나라 국호였던
결로 정식 국호로 채택됐고, 이어 임시정부 헌법
올랐다. 왕후 민씨(閔氏)를 황후로 책봉하고 왕태
'대한 나라 사람'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대한
을 반포했으며, 영토는 대한제국(大韓帝國)의 판
자를 황태자로 책봉하였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는 구절에서 우리
도로 정했다. 1919년 4월 13일, 초대 임시의정원
36권, 34년(1897 정유 / 대한 광무 1년) 10월 12
나라 국호를 '대한'으로 호칭한 것으로 보아 '애국
의장 이동녕이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일(양력)
가' 노랫말은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9년 4월
수립을 세계만방에 공식 선언하였고, 그 후 조국
12일 사이에 창작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광복이 될 때까지 이 국호는 변함이 없었다.
고종은 빈전(殯殿)에 나아가 조전(朝奠)과 별 전(別奠)을 행하고 이어 태극전(太極殿)에 나아
1919년 4월, 상하이(上海)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 후 국호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 것은 1948
가 백관들의 진하를 받았으며, 조서(詔書)를 반포
에서 국호 제정 과정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3.1
년 제헌의회가 구성된 후였다. 1948년 7월 1일 제
하여 천하에 대사령을 내렸다.
운동 직후 한성(서울)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헌국회 제21차 회의에서 헌법기초위원회가 제출
신한촌 등지에 임시정부를 표방하는 단체가 생기
한 헌법 초안을 심의하게 되었다. 제1조 '대한민국
반조문에 이르기를, "(전략) 짐이 누차 사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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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조항부터 심의에 들어갔
였다. 그리하여 1948년 9월 1일 정부에서 발행한
즈음하여"로 하여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다. 표결로 국호는 상하이 임시정부 때의 이름으
관보(官報)에서조차 '대한민국 30년'이라는 연호
법통을 무시했다. 1987년 6월 항쟁에 의해 개정된
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를 사용했으니 이승만 정부는 처음에 1919년을
현행 헌법 전문에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
제헌 헌법 전문을 살펴보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
대한민국 국호의 원년으로 삼았던 것이다.
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3·1운동으로
그러나 5.16 군사쿠테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부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바로잡았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
는 헌법 개헌을 하면서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국
으니, 올해로 대한민국이란 국호 제정 93주년이
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 독립국가를 재건함에
민은 3·1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되는 것이다.
있어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
4·19의거와 5·16혁명
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
의 이념에 입각하여 새로
제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함에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있어서"로, 이른바 유신개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
헌 헌법 전문에는 "우리 대
케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
한국민은 3·1운동의 숭고
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
한 독립정신과 4·19의거
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
및 5·16혁명의 이념을 계
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승하고", 전두환 정부의 개
또 자유로이 선거된 대표로서 구성된 국회에서 단
헌 헌법 전문에는 "우리 대
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
한국민은 3·1운동의 숭고
제헌 헌법 전문에서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조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
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중
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라고 밝혀 오늘
흥의 역사적 사명에 입각한
날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계승한 것임을 명시하
제5민주공화국의 출발에
동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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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체대생 등 횡단 성공 / 공황장애·저체온증과 싸운 48시간
의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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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간 독도바다서 목터져라 부른‘애국가’
았
광복절인 15일 아침 독도 앞바다에서 ‘석별의
이
정’의 선율에 노랫말을 붙인 ‘독립군 애국가’가 울 려퍼졌다.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 갑판 에서 가수 김장훈씨, 배우 송일국씨, 한국 홍보전 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록밴드 피아의 옥요 한과 헐랭,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들, 의료 진 등 140여명이 힘차게 노래했다. 남은 거리는 500m. 물에 뛰어든 한국체대 학생 정찬혁·이세훈씨는 죽을 힘을 다해 팔과 다리를 저었다. 3m 높이의 파도도 그들을 막을 순 없었다. 마침내 오전 7시30분께 독도에 발을 디뎠다. 지
랐다. 4m 넘는 거센 파도와 폭우는 인간의 한계
김씨는 가까운 지인에게만 이 사실을 뒤늦게 알리
난 13일 오전 7시께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출발한
를 시험했다. 학생들은 수영하다가 멀미로 구토
며 “생애 최고의 생일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횡
지 48시간30분 만이다. 배 위에서 이를 지켜본 사
했고, 한 학생은 저체온증으로 의료진의 응급처
단을 마친 뒤 탈진 증세와 공황장애로 기진맥진한
람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애초 모
치를 받아야 했다. 안전망 틈새로 들어온 해파리
김씨는 해경 경비함으로 옮겨타고 강릉 아산병원
두 함께 독도에 들어가려 했으나, 파도가 높아 배
의 독침에 쏘일까봐 학생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했
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가 접안할 수 없게 되자 2명만이 헤엄쳐서 들어갔
다. 김씨는 지병인 공황장애가 재발했는데도 약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런던올
다. 김씨는 “함께 독도에 들어가지 못한 건 아쉽지
을 먹고 링거를 맞아가며 몸을 추스리고 한 차례
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
만, 우리 젊은이들이 결국 해냈다”고 자랑스러워
더 물에 뛰어들었다. 평소 철인3종경기를 즐기는
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횡단이 이뤄진
했다. 김씨가 이끈 독도 횡단 팀은 울진에서 220㎞
송씨도 배멀미로 고생하면서도 중간중간 물에 들
터라 많은 국내외 언론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시
를 밤낮없이 헤엄쳐 독도에 닿았다. 앞서 ‘아시아
어가 헤엄쳤다.둘째날에는 수영 교대자를 태워
엔엔>(CNN)은 14일 “한국의 유명 록 가수가 ‘동
의 물개’ 고 조오련씨가 지난 2005년 두 아들과 함
나르던 작은 보트가 고장나 4시간 가까이 표류하
해’ 또는 ‘일본해’에 있는 바위섬으로 헤엄쳐 들어
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헤엄쳐 갔고, 지난 2008
는 사고가 벌어졌다. 또 수영하는 이들의 길잡이
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온
년 독도를 33바퀴 헤엄쳐 돈 적은 있지만, 육지에
구실을 하는 예인선에 기름이 떨어져 위기를 맞
라인판도 “독도에 도착하면 ‘독도는 우리 땅’이란
서 독도까지 헤엄쳐 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도 했다. 다행히 해양경찰이 울릉도에서 기름
말은 절대 하지 않겠다. 우리 땅을 두고 우리 땅이
출발 테이프는 김씨가 끊었다. 이후 한국체대
을 가져와 예인선을 다시 가동시켰고, 교대자들
라고 외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는 김씨의
학생 34명이 둘씩 짝지어 교대해가며 물살을 갈
을 나르는 일도 맡았다. 14일 배에서 생일을 맞은
출정식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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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준하 선생 머리에 6cm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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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상처’ 타살 의혹 짙어져
언론인·재야정치인으로 유신시절 독재정권
에 이장을 하면서
해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유
에 맞서다 의문사한 고 장준하 선생(1918~75·
자연스럽게 검시를
족들과 협의해 장 선생의 억울한 죽음을 반드시
사진)의 유골 검시가 37년 만에 이뤄졌다.
하게 됐다”고 말했
밝혀내겠다”며 “다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이
검시 결과 오른쪽 머리 부위에서 외부 충격에 의
다. 추모공원추진
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
한 것으로 보이는 6㎝ 크기의 구멍이 발견돼 정치
위 김종래 사무총
했다. 유가족과 기념사업회 등은 17일 통일동산
적 타살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장은 “이번 검시는
에서 ‘장준하공원’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유족과 장준하 추모공원추진위원회는 15일 경
장 선생이 의문사
기 파주시 광탄면 나사렛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
한 뒤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검시에서 오른쪽
인터뷰/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씨
된 장 선생의 유골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안
귀 뒷부분에서 지름 6㎝가량 뻥 뚫린 흔적이 발견
광복군으로, 반독재 민주투사로 우뚝 섰던 장준
‘장준하 공원’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지난 1일
됐다”며 “검시에 참여한 전문의는 ‘인위적인 상처
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63)씨는 두개골이 함몰된
법의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유골 검시를 실시했
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아버지의 유골을 보는 순간 37년 동안 응어리졌
다고 밝혔다. 장 선생이 1975년 8월 경기 포천 약
있다”고 말했다. 장 선생 사망 당시 실시된 검안에
던 분노가 솟구쳤다고 했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사봉에서 하산하던 중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될 당
서도 동일한 머리 부위에서 가로·세로 2㎝ 크기
의 서슬이 시퍼렇던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
시 권력기관의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간단한 검
로 흉기에 찍힌 상처가 발견됐다. 또 오른팔과 엉
시 약사봉 계곡 절벽에서 추락사했다던 부친의 주
안만 진행됐을 뿐 사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덩이 부위에서는 의문의 주사자국이 확인됐고, 억
검은, 마치 그동안 ‘억울하게 살해당했다’는 사실
검시는 이뤄지지 않은 채 매장됐다. 유족들은 “한
지로 끌려간 듯 어깨 안쪽에 피멍이 들어 있었다.
을 웅변하듯,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으로 보
때 과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유골에 대한
추모공원추진위는 이번에 장 선생의 유골에서 결
이는 상흔을 지니고 있었다.
검시를 검토했지만 반대 주장이 있어 못하다 이번
정적 타살 흔적이 재확인된 만큼 진상 규명을 위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재점화]
그때는 말도 못 꺼냈다…각본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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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정부 이
했던 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고, 모친은 ‘요식
“절벽에서 떨어졌다는데, 주검이 너무도 멀쩡
후에도 의혹을 규
행위 아닌 진정성 있게 정치를 해달라’고 답했다.
했고, 멍도 없고 오른쪽 귀 뒤쪽에서만 피가 나왔
명하지 못했는데.
그걸로 끝이었다.”
다. 양팔 겨드랑이 쪽엔 멍이 있었는데 누군가 잡
“1993년 민주
아끌고 갈 때 난 것처럼 보였다. 시신을 보자마자
당이 조사단을 꾸
“박근혜와 내가 원수진 것 아니다. 그런 집안에
‘각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의사 세 분을 문상객
렸지만, 한계가 많
서 태어나 그런 삶을 살아온 거다. 박근혜도 박정
처럼 모셔와 주검을 살펴보도록 했다. 귀 뒤 상처
았다. 과거의 기
희의 딸로 태어난 숙명을 지녔다. 하지만 정치권
에 성냥개비를 집어넣으니 다 들어갔다. 의사들이
득권 세력이 정치
력에 마음을 쓰지 말아야 한다. 아버지 때 했으면
만져보더니 ‘뒷골이 함몰된 것 같다’고 했다. 당시
계, 학계, 언론계,
됐지, 모자랄 것 없이 다 갖췄는데 이젠 국가와 민
에도 ‘약사봉 현장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는
법조계, 사정기관
족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주면 차라도 한
말이 많았다. 아버지가 추락한 것을 봤다는 증언
에서 활약하는데, 그들의 벽이 너무나 두꺼워 손
잔 할 수 있을 거다. 그러지 않으면 평행선 달릴 수
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결론은 아버지가 추락 현
대는 데 한계가 있었던 거다. 김대중 정권 때 의문
밖에 없다고 본다. 정치를 하겠다면, 아버지가 아
장에 가지 않았고, 다른 데서 변을 당한 뒤 시신을
사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조사할 때도 ‘대통령
닌 박정희의 모든 행적, 또 기득세력과 분명한 선
옮겨놓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이 목숨 내놓고 하지 않는 한 희생자 두 번 죽이는
을 긋고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 먼저 진실을 밝힌
왜 이제야 이야기를 하는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문사위원회 조
뒤 화합해야지, 범죄를 숨기고서 화합하자는 것은
“당시엔 사망 의혹 얘기만 해도 ‘긴급조치 위반’
사관도 수사권이 없어, 국가기관들에 자료를 주도
자신을 숨기는 일이다. 박근혜 자신은 친일이 아
으로 고초를 겪는 시절이었다. 이 사건을 보도한 <
록 강제할 힘이 없었다. 젊은 검사가 ‘박정희·전
니라고 해도 박정희 시대에 기득권을 누려온 친일
동아일보> 기자가 고초를 겪었고, 일본 일간 <마
두환 식으로 (고문이라도) 하면 다 나올 텐데, 함
잔재세력이 박근혜 옆에 들러붙어 나라를 일본에
이니치신문> 기자는 시신 사진을 일본에서 현상
구하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노무현 정
다시 넘겨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해 가져왔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다. 아버지 죽음의
권은 기득권 세력과 연결고리가 없어 기대했는데,
-박정희와 장준하, 두 인물을 평가한다면?
비밀을 밝히려고 동분서주하다가 정보기관원에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실망하고 말았다.”
“박정희의 실체를 보라. 조국과 민족을 배신하
장준하 선생의 죽음을 타살이라고 확신하나?
박근혜의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은?
게 ‘쓸데없는 짓 하고 다니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박근혜 사과 이전에 진실부터
고 이름을 두번이나 바꿨다. 첫번째 창씨개명은
뒤 괴한 4명에게 테러를 당해 턱뼈가 조각나 석달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후보와 화해할 생각은가?
어쩔 수 없다 쳐도, 일본군 장교가 되겠다고 천황
동안 병원 신세도 졌다.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
“박근혜 후보 만나는 것은 명분 안서는 일이다.
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 이름을 따라 또 이름
감에 말레이시아로 도망갔다. 박정희 사망 뒤 귀
과거를 용서하고 화합할 수 있지만, 정리되지 않
을 바꿨다. 박정희가 했다는 근대화사업도, 장면
국했는데 전두환 정권에 의해 다시 체포돼 고문당
은 상태에서 만날 수는 없다. 2007년 대선 때 박근
정권 때 국토건설본부 기획부장을 맡은 부친이 세
하고는 다시 싱가포르로 도망갔다. 그렇게 24년
혜의 사과를 받아준 것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
웠던 계획이었다. 국토건설요원으로 일할 대졸 공
동안 국외도피 생활을 한 뒤 2004년에야 돌아왔
했던, 한나라당 중책 맡은 분의 청을 들어준 것이
무원 2000명을 뽑아 임명장을 주려던 때 5·16이
다. 의심이 들었어도 남들에게 드러낼 수 없고 의
다. ‘과거를 사과하고 싶다’ 해서 그것만 모친이 받
터졌다. 이들은 교육받은 엘리트였고, 근대화사
혹에 대해 함구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였다. 당시 박근혜는 ‘아버지 시대에 희생당
업의 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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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잔혹하고 전례없는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위안부” 세계적인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가 8.15
생존자들을 위한 정의회복과 여성폭력 추방을 국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을 향해 "위안부 생존자들
제사회에 촉구했다. 특히 2007년에는 유럽의회
에게 직접 사과하고, 국제기준에 걸맞은 배상을
와 네덜란드 의회에 방문해 일본정부에 문제해결
할 것과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는 교과서에 일본
을 요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제 앰네스티
군 위안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포함시킬 것"을
는 이 같은 "생존자들의 노력을 계기로, 미국 하원
요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2007년 일본 정부에 위안부 정의회복을 촉구
"일본은 1932년부터 전쟁이 끝난 1945년까지 아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이후로 캐나다, 네덜란
시아 태평양 지역 곳곳에서 많은 여성들을 위안부
드, 한국, 대만, 유럽의회가 일본 정부에 책임인정
로 만들었으며, 이들 중에는 일본군에게 납치되었
과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고 말
을 당시 12세에 불과한 어린 여성도 있었다"고 지
했다. 미국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일본군 위안부를
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위안부 생존자들은 이후
"잔혹성과 규모면에서 전례가 없는", "20세기 가
신체적 고통은 물론, 고립감과 수치심 등 정신적
장 대규모의 인신매매 중 하나"라고 묘사하기도
고통에 시달렸다"며 "하지만 일본은 지금까지도
했다. 이 단체는 이어 2010년 5월 제네바에서 열
명백하게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생존자들에
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내세우며
게 국제 기준에 걸맞은 배상을 하지도 않았다"고
위안부 생존자들이 원하는 것은 경제적 보상 이전
는 일본이 부끄럽다"며 서울과 제주 등 전국 13개
비판했다. 성명서는 생존 여성인 길원목 할머니를
에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란 점을 강조했다.
도시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일 역
예로 들며 "생존 위안부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
2010년 5월 일본을 방문한 유엔 인권최고대표 나
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사람들의 모임'
며 국제사회에 일본군 성노예제를 알리는 등의 노
비 필레이(Navi Pilay)는 일본정부에 "미봉책이 아
회원들로 한국 남편과 국제결혼한 일본 여성이 주
력을 했다"며 "이 같은 생존자들의 노력을 계기로
닌 완전한 해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를 이룬다. 이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에 사는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우리가 사죄하기 위해 모였다"며 "씻을 수 없는 상
에도 성명을 내고 일본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
처와 한을 품고 살아오신 위안부 할머니들께 여성
성명서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공장에 취직시
했었다. 또 이 단체는 위안부 생존자들이 일본대
으로서, 일본인으로서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
켜주겠단 약속을 믿고 나섰다가 중국 북동부에
사관에서 매주 여는 '수요집회'에 참가해 왔으며,
혔다. 이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앞장
서 일본군 위안부가 되었다. 당시 길 할머니는 13
지난 2007년에는 종전 60주년을 맞아 위안부 문
서 갈등과 불신이 아닌 우호관계를 열어야 한다"
살에 불과했다. 길 할머니는 1988년부터 유럽, 일
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전 세계 한편, 한국에
며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과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
본, 호주, 미국을 돌며 본인뿐 아니라 모든 위안부
거주하고 있는 일부 일본 여성들은 14일 "사과없
노를 나눠 입고 나왔다.
미국과 유엔(UN) 등은 일본에 위안부 문제해결 을 거듭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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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입김 벗어나려는 부산일보의 눈물겨운 투쟁
정수장학회 시한폭탄 ‘재깍재깍’…박근혜는? 부산일보가 '박근혜의 입김'에서 벗어나려는
사거부를 결의했다. 회사의 사령장 수령을 거부하
자 하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기자의 자존심, 후배
편집권 독립 운동이 눈물겹다. 부산일보 주식 지
고, 기존 직책으로 신문제작에 참여했다. 부산일
들에게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굴
분 100%를 소유한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을 촉
보 노조는 이번 인사를 편집권을 장악해 정수장학
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부장도 "이정
구하는 기사를 다뤘다는 이유로 편집국장을 비롯
회 관련 기사를 막기 위한 사측의 의도로 보고 있
호 편집국장이 쫓겨난 상황에서 법적으로 싸우는
한 편집국 간부들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다. 회사도 정수장학회 갈등에 따른 인사이동임을
것처럼 우리도 법적인 싸움을 해나갈 계획"이라
맞서 간부들은 출근투쟁으로 맞서고 있다. 회사의
부인하지 않는다.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은 "더 이
고 밝혔다. 이 부장은 "징계를 무시하고 정상적으
인사권이 무력화한 셈이다. 부산일보 노조는 파업
상 지면이 정치 편향성 지적을 받아서는 안 된다
로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이정호 편
찬반 투표를 거쳐 이미 파업을 결의해놓았다. 언
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호진 노조위원
집국장은 현재 '거리의 편집국장'으로 불린다. 이
제든 파업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셈이다. 연말 대
장은 "인사가 거부당함에 따라 사장은 스스로 권
국장은 신문사 현관 옆에 작은 책상을 마련했다.
선을 앞두고 시한폭탄이 가동되고 있는 셈이다.
위를 상실해버린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
신문사 현관문 안에 들어가면 100만 원의 벌금을
은 "인사를 통해 편집권을 흔들려는 의도를 당장
내야 한다. 7월 11일 법원이 내린 판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은 정 수장학회는 자신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멈추고 인사를 철회해야 한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정수장학회 관계자들에게
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
해마다 고액의 후원금을 받았다. 최필립 이사장
사는 이 부장과 송 부장에게
부인, 장남, 장녀, 차녀 등 정수장학회 관계자들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처분
부터 모두 7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밝
을 강행했다. 두 사람은 출근
혀졌다. 아무리 합법적이라고 하더라도 특정단체
투쟁으로 맞섰다. 회사의 징
로부터 '연봉처럼' 꾸준히 후원금을 받은 데 대해
계에 맞서 출근투쟁에 나선
무어라 변명할 것인가. '박근혜의 아킬레스건' 정
것은 드문 일이다. '박근혜
수장학회 문제는 앞으로도 줄줄이 사탕처럼 불거
의 입김'에서 벗어나려는 부
져 나와 그를 괴롭힐 것이 틀림없다.
산일보 기자들의 의지를 읽
부산일보사는 지난달 28일 정수장학회 특별취
을 수 있는 대목이다.
재팀 구성 및 운영을 이끌어온 이상민 사회부장과
송 부장은 "대선을 앞두고
송대성 정치부장, 이병국 편집부장을 전보 발령
정수장학회 관련한 편집권
했다. 이에 대해 편집국 부장 및 팀장단은 즉각 인
독립 투쟁에 재갈을 물리고
CULTURE 행 복 엿 보 기 없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에
그는 무작정 방문하는 대신 자신 있고 열정적인 모
도 큰 덩어리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여러 조각으로
습으로 고객을 만나러 갔다. 그는 그들에 대한 생각
나눠서 먹기 좋게 만든 다음 먹는 게 효과 적인 것처
만 했고, 그들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연구했고, 그
럼 목표 역시,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
들에게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아이디어도
는 것이 좋다. 이제는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된다. 좀
준비했기 때문에 정말 고객을 만나고 싶은 열정과
더 스마트하게 창의적으로 일해야 한다. 무조건 일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면서 스마트하게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그들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내가 계획대로 잘 실
훌륭한 계획가였다는 사실이다. 계획을 잘 수립하
천하고 있는지 점검을 하며 나아가야 한다.
게 되면 앞으로 나아갈 분명한 방향을 정하게 된다.
세계적인 세일즈맨이었던 보험왕 프랭크 베트
자신의 힘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기에 방법을
거는 나름대로 방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대로 고
제시한다.
객을 방문하고 방문기록을 관리했다. 어느 날, 자신
1. 명확한 목표, 구체적인계획 - 목표는 너무 광범위해
의 방문기록을 검토해 본 그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서도너무쉬워서도안되고달성기한도짧게정한다.
자기 관리를 제일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2. 성공체험의 축적 - 긴 목표 사이사이 단기적인 목표는
"당신은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된다. 계획한 대로 목표를 달성하기가 너무 어려웠
반드시이룬다.못이뤘으면원점으로돌아가라.
있습니까?" 졸업생 중 3%의 학생만이 구체적인 목
던 것이다. 새롭게 결심을 다지곤 했으나 그리 오래
3. 목표의 이미지화 -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표와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 목표를 글로 써서 가지
가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이때'나는반드시이렇게된다'는확신에차있어야한다.
고 있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97%의 학생들은 목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데 더
4.소리내어외치는자기암시-목표를달성하고난상태
는 있지만 그저 생각에만 그쳤거나 아예 목표자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를 나타내는 말을 하루 50번씩 외친다. 한번에 10회씩 5
가 없다고 대답했다. 20년 후, 1973년 이들을 대상
사실, 4-50명의 가망 고객 카드를 작성하는 것만
으로 다시 조사를 해보았다. 행방불명이 되거나 사
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생각
5. 소원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 회사 대표가 목표라면
망한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하기 쉬웠다. 그렇게 하는 데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사옥사진을...잘보이는곳에붙여둔다.
놀랄만한 결과가 밝혀졌다.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않았다. 그러나 그 기록들을 일일이 검토하고 각각
6. 돈을 소중히 다루자 - 돈을 1원도 사용하지 않고 최소
을 가지고 있었던 3%의 사람들이 나머지 97%의
의 방문을 신중하게 분석함으로써 각각의 고객에
3일을살아보자.
사람들이 가진 부를 모두 합친 것보다 경제적으로
게 이야기할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필요한 제
7. 감사의 마음 - 주변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
훨씬 더 부유하게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2박 3일
안사항을 준비하고, 편지를 쓰고, 월요일에 서 금요
하자.자기나이곱하기1만번의'감사합니다'를해보자.
여행을 가더라도 꼼꼼하게 계획을 짜지 않으면 우
일까지 매일 매일 방문 스케줄을 짜는데 4-5 시간
왕좌왕하기 마련인데,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
정도를 집중해서 보냈다. 그는 토요일 오전 시간을
계숙희의 페이스 북에서
을 살아가면서 계획 없이 되는대로 산다면 어떻게
따로 내어 그 날을 "자기 관리의 날"이라고 정했다.
서울교대교육대학원 교육경영 담임교수
될 것인가? 목표 없이 이리 저리 휩쓸리는 보잘 것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그 주의 업무를 시작할 때,
사진캘리그라피 출처는 임정수디자인
미국의 예일대학에서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 사를 했다.
번을외쳐도되고동작하나하나할때마다외쳐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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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많이 발라서 부담스럽거나 번들거림은 멀리하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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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으로부터 우러나
유지해주며, 주름개선과 탄력케어효과가 좋다. 발
위해서 해볼 만 하다.
102 C U L T U R E • 문 화
제29호•2012년 8월 17일
M O V I E • 영 화
세 얼간이
고 선후배 사이 또한 팽팽한 긴장의 연
까. 그러나 파르한과 라주는 란초를 만나면서 서서
속이다. 파르한과 라주는 학교의 규율
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당당하게 맞서는 자신을 발
을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란초는 다르
견하게 된 것이다. ‘세 얼간이’는 즐겁게 공부하는
뻐꾸기는 자신의 둥지를
다. 그는 사사건건 권위에 도전하고,
한 친구와 시험에 끌려 다니는 두 친구를 통해 배움
만들지 않는다. 다른 새의 둥
자신의 꿈을 얘기하며 타 학생에 대
이 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에 알을 낳고, 알이 부화하
한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학
친구를 챙기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주체성
면 원래 새가 낳은 알을 밖으
교는 여전히 경쟁을 부추긴다. 시험
을 가지면서 공부하라고 말하고 있다. 라지쿠마르
로 밀어내고 마치 자기가 새
전날 기숙사에 포르노 잡지를 돌려
히라니 감독이 연출한 ‘세 얼간이’는 지난 2009년
끼인 것처럼 행세한다. 털도
다른 학생들의 성적을 떨어뜨리거
인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다. 많은 인도 영화
안 나고 눈도 뜨지 않은 뻐꾸
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교수 연구실
가 그렇듯 춤도 추고 노래도 나온다. 2시간 40분에
기 새끼가 아등바등 다른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
에서 시험지를 훔치는 등 살아남기 위한 온갖 비열
이르는 러닝타임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흥겨
는 것을 보면, ‘과연 생존이란 것이 뭔가’라는 생각
한 방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운 노래와 주인공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시간가
을 하게 한다.
“달에 처음으로 착륙한 사람은?” “닐 암스트롱입
는 줄 모른다.
인도 영화 ‘세 얼간이’(2009년)에서 공과대 학
니다.” “그럼, 두 번째로 착륙한 사람은?” 아무도 답
그러나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런 에피소드들이
장은 학생들에게 새 둥지를 보여주며 뻐꾸기의 생
을 못한다. 학장은 “알 필요도 없다”며 “2등은 기억
우리나라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이다. “공부를
존을 설파한다. 생존 아니면 죽음이라는 것이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권위적인 학장과 교수들의 무
못하면 좋은 직장도 못 얻고, 예쁜 아내도 못 구한
‘세 얼간이’는 인도의 공대를 무대로 세 친구의 성
자비한 처사에 희생자도 속출한다. 공학자가 되어
다”는 파르한의 대사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발
공과 좌절을 인도풍으로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대
집안을 일으키려는 학생들은 좌절하고 목을 매거
버둥을 치는, 학벌 위주의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
학에서 살아남기 위한 학생들의 피나는 경쟁을 잘
나,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란초는 도
다. 이 영화는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수능 수험생
그리고 있다. 인도 최고의 공대에 세 친구가 나란
무지 경쟁이라고는 모르는 친구다. 어떻게 저런 친
들과 학부모가 같이 보면 좋을 영화다. 힘든 시련
히 입학한다. 란초와 파르한, 라주. 규율이 엄격하
구가 이 힘든 시험을 겪고 대학에 들어올 수 있었을
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줄지도 모른다.
서
발
는
움
성
르
년
화
에
겨
가
이
를
한
발
없
생
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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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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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돈죠반니스토리
이 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 저녁에 공연하는 오
느낀다. 그녀는 오타이오에게 부친의 죽음 직전
고 식사를 시작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갑자
페라 돈 죠반니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드리고
에 있었던 사건을 자세히 설명하고 복수를 다짐한
기 엘비라가 뛰어 들어와 마지막으로 회심을 요구
자 한다. 먼저, 전주곡이 흐르는데, 이 곡은 모짜
다. 혼자가 된 오타비오는 그녀에 대한 깊은 사랑
한다. 레포렐로는 이런 엘비라의 행동에 감동을 느
르트가 늘 사용하던 독립된 음악적 소재를 쓰지
을 노래한다. 마제토가 지금까지의 체를리나의 행
끼나 돈 죠반니는 여전히 이런 엘비라를 조롱하는
않은 점이 특이하고, 초연되기 전날 하룻밤 사이
동에 적지 않게 화를 내고 있기 때문에 체를리나
모습을 보인다. 엘비라는 죠반니가 마음을 바꾸지
에 작곡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마지막 석상(石像)
는 어떻게든 그를 달래려 한다. 그러나 무대 뒤에
않자 화를 내고 뛰쳐 나간다. 그러나 갑자기 비명
이 나타나는 장면의 주제를 사용하여 오페라의 절
서 죠반니의 말이 들리고 체를리나가 당황해 하자
을 지르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 나간다. 이를 이상
정을 암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마제토는 여전히 의심에 차 체를리나를 비난한다.
하게 여긴 죠반니가 레포렐로에게 나가 보라고 한
제 1막 - 오페라의 무대는 어두운 밤, 기사장 저
그러나 돈 죠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죄를 뒤집어 씌
다. 다시 방을 나간 레포렐로가 비명을 지른다. 그
택의 정원이다. 돈 죠반니의 하인 레포렐로가 주
우며 그에게 칼을 빼들고 위협한다. 그러나 아무
리고 대리석으로 된 새하얀 사나이가 오고 있다고
인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으며 자신의 신세를 한
도 이를 믿지 않는다. 이제 모든 것이 밝혀졌다고
말한다. 그 때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나고 레포렐
탄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오는 인기척이
노래하자, 돈 죠반니와 레포렐로는 이 정도로 놀
로는 식탁아래 숨어 버린다. 돈 죠반니 역시 마음
느껴져 그는 숨는다. 이 때 돈 죠반니가 돈나 안나
라지는 않는다고 노래하고 제1막이 끝난다.
속으로는 무서워 하면서 석상을 맞이한다. 죠반니
에게 쫓겨 얼굴을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집
제 2막 - 돈 죠반니는 이번엔 엘비라의 하녀를 유
는 레포렐로에게 식사를 가져오라고 하나 석상은
안에서 뛰쳐 나온다. 안나의 아버지 기사장이 이
혹하기 위해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 입고 그로 하
식사하러 온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일로 왔다고 밝
소동을 듣고 나타난다. 기사장은 죠반니에게 결투
여금 엘비라가 나오면 자기 대신 목소리를 흉내내
힌다. 석상은 이 초대에 답례로 이번에는 나 있는
로 도전하나 그의 칼에 쓰러져 죽는다. 죠반니와
어 적당히 다루고 있으라고 명령한다. 엘비라가
곳에 와달라고 말한다. 돈 죠반니는 가겠다고 약속
레포렐로는 도망간다. 약혼자오타비오에게 도움
나타나자 레포렐로와 그를 돈 죠반니로 알고 있는
하고 정표로 악수를 한다. 그 손이 너무나 차가와
을 청하러 갔던 돈나 안나는 약혼자와 함께 돌아
엘비라 사이에 우스꽝스럽고 열렬한 사랑의 말이
서 놀라 손을 빼려고 하는데, 뺄 수가 없다. 석상은
와 아버지의 죽음을 발견한다. 돈나 안나는 깊은
교환된다. 한편 돈 죠반니는 만돌린을 아름답게
이것이 최후의 순간, 개심하라고 하나 여전히 돈
슬픔에 빠지고 오타비오와 함께 복수할 것을 다짐
켜면서 세레나데를 부른다. 사악한 죠반니를 혼내
죠반니는 이를 거절한다. 석상은 단념하고 이제는
한다. 길거리에서 대화를 주고 받던 돈죠반니와
주려고 농부들을 이끌고 마제토가 오는데, 레포렐
시간이 다 되었다고 말하고 떠난다. 그러자 곳곳에
레포렐로는 갑자기 좋은 향기가 나며 여자가 나타
로 옷을 입은 죠반니에게 속아 오히려 두들겨 맞
서 불길이 솟고 천지가 진동한다. 돈 죠반니는 비
나자 몸을 숨긴다. 이 여인은 돈나 엘비라로 그녀
는다. 체를리나가 나타나고 마제토를 위로한다.
로소 공포를 느낀다. 지하에서 악마의 합창이 들려
는 죠반니의 변절에 분노하고 있다. 죠반니와 마
아직도 죠반니를 사랑하고 있는 엘비라는 레포렐
오고 돈 죠반니는 타오르는 불 속에 떨어진다. 그
주치자 엘비라는 그에게 몹시 분노한다. 죠반니는
로를 죠반니로 믿고 그를 어두운 기사장 저택의
리고 레포렐로는 이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돈 죠
이 상황을 레포렐로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빠져 나
안뜰로 안내하는데, 공교롭게도 이곳에서 하인들
반니가 죽은 직후에 모구 모인 돈나 안나, 돈나 엘
간다. 레포렐로는 카탈로그의 노래를 부르면서 죠
을 거느린 돈나 안나와 오타비오, 그리고 체를리
비라, 돈 오타비오, 마제또, 체를리라는 레포렐로
반니의 애정행각을 떠벌린다.
나와 마제토와 부닥치게 된다. 레포렐로를 죠반니
가 직접 목격한 끔찍한 일들을 듣고, 올 것이 왔다
농부인 마제토와 체를리나가 앞으로 있을 이들
인 줄 안 이들은 모두들 한꺼번에 그를 규탄하지
고 생각하고, 오타비오는 안나에게 결혼할 것을,
의 결혼을 축하하며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
만, 겁이 난 레포렐로는 본색을 드러내고 그들에
엘비라는 수도원에 가서 여생을 보내고, 체를리나
다. 체를니나에게 매혹된 죠바니는 이들 젊은 남
게 용서를 청하며 부리나케 도망친다.오타비오는
는 마제토와 집으로 가서 식사나 하자고 말하고,
녀를 자기집에 초대하겠다며 레포렐로에게 마제
비탄에 잠긴 안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다짐
레포렐로는 좀 더 좋은 주인을 찾겠다고 생각하
토와 친구들을 데려가라고 이르고는 체를리나를
하며 당국에 죠반니를 고발하러 떠나고, 엘비라는
고… 마지막에 모두 함께 합창으로 권선징악 도덕
유혹하려고 한다.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엘비라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죠반니에 대한
적인 결말을 내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죠반니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충고한다. 뜻하지
사랑을 끊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다.
않게 안나 및 오타비오와 마주치게 된 죠반니는
묘지로 숨어든 죠반니와 레포렐로는 거기서 죠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다시 나타난 엘비라로 인해 돈나 안나에게 자신의
반니를 질책하는 기사장의 석상을 만난다. 죠반니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정체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서둘러 그녀를 데리고
는 뻔뻔스럽게도 석상을 만찬에 초대하는데, 석상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복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안나는 죠반니의 목소리가
은 놀랍게도 고개를 끄덕이고 초대를 받아들인다.
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삼
자기 방에 침입했던 자의 목소리와 같다는 것을
저택에서 죠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시중을 들게 하
일장로교회 지휘자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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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언젠가는 다시 만나리
자
구
느
이외수
는
지
명
상
한
그
고
렐
음
니
은
밝
는
우리는 모두 고독한 존재이다.
생각하지 않는다. 진실은 여자만이 알 수 있다고 본다. 사내는 그 여자가 자신
속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성을 쌓고 살아간다. 자신이 쌓아놓은 성 안에서 모
만을 사랑했고, 육체의 욕망을 잠시 탐하려고 청년을 만났던 것으로 인정하
와
든 가치판단의 기준을 설정하고 또 그러한 기준과 잣대로서 세상을 바라보
은
게 된다. 그러하기에 같은 사물이나 상황을 보아도 저마다 다르게 바라보게
돈
되고 저마다 다른 해석을 하게 된다.
고 싶었던 것이다. 결코 그것이 객관적인 사실은 아닌 것이다. 결국 사내가 청년에게 주고 간 여자의 화장한 유골은 한줄기 바람에 모두 날라간다. 하루 네 번씩 오는 기차를 일년 내내 기다렸던 청년에게 작가는 가
는
소설에서 사내와 청년은 둘 다 한 여자를 사랑했다. 사내는 그 여자의 남편
혹한 결말을 안겨주었다. 이는 이외수 소설의 주된 특징으로 보여진다. 인간
에
이었고, 청년은 그 여자가 남편과 잠시 떨어져서 바닷가로 왔을 때 두 달간 동
세상에서의 욕망을 그는 강하게 거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무언
비
거했던 남자였다. 그러나 사내와 청년은 다른 잣대로서 그 여자를 평가하였
가 깨달음의 세계를 갈망하지도 않는다. 그냥 끝을 맺는다. 그뿐인 것 같다.
려
다. 사내가 평가하는 그 여자는 육체를 좋아하는 즉, 육체의 욕망을 즐기는 사
깨달음을 지향하는 것도 하나의 욕망이라서일까? 그는 그저 허무로서 승화
그
람이었던 반면 청년이 생각하는 여자는 정신적 사랑을 더욱 숭고하게 여기
시키고 있다. 여자의 유골은 바람에 모두 바람에 날려가 버렸다. 소설은 그렇
죠
는 사람이었다.
게 끝을 맺었다.
엘
결론적으로 사내와 청년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그 여자를 바라보기 때
로
문에 각자 상반된 평가를 하였다고 본다. 먼저 사내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몸
다
이 아파서 1년간 요양소에 지내게 됨에 따라 여자가 잠시 육체의 외로움을
,
견디지 못하고 청년을 만난 것이라고 단정지으려 한다. 즉 여자와 청년의 사
언젠가는 다시 만나리. 이외수의 소설이다.
나
랑을 애써 부정하려는 것이다. 그들의 만남을 사랑으로 인정하지 않고 여자
인연이 닿은 사람은 언젠가 거리에서 마주할 것이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
의 외도 정도로 간주해버리고 있다. 잠시 ‘장난’을 쳤던 것이라고 말을 하고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다. 누구나 한 번은 옛사람을 만나는데 누구에게는
하
있다. 청년의 경우에는, 자신의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그 여자를 바라보고 있
기쁨이 되고 누구에게는 후회가 되는 것은 사람이 머문 자리가 다르기 때문
덕
다. 즉 사랑은 정신적인 것이 더 숭고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여자는 ‘성녀’
이다. 피천득도 그러하지 않았는가. 아사꼬와 세 번 만났는데, 세 번째는 아
로 칭송하고 있다.
니 만나는 게 좋았을 거란 후회를 하지 않는가.
여자는 분명 한 사람이었지만 사내와 청년의 주관적인 평가로 인해 전혀
a
다른 두개의 인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계관으
a
로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 고독한 존재이다.
이외수의 소설은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할 때 와닿는 차가움 같다. 시종 일관 회색을 채색된 배경에 잔뜩 움츠러든 독자가 소설의 끝에 이르 러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예전 같지 않다. 사람이 변해서 이겠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은 이곳 아닌 어딘가로 옮기기 때문인데 그 때문에 사람도 변한 듯 여겨진다.
복
물론 소설 말미를 보면 사내가 청년보다 여자를 더 많이 알고 더 객관적으
그것이 시간이 우리에게 보인 하나의 마성이다. 오래지 않아 다시 만나 때
삼
로 끝을 맺는 것과 같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즉 사내의 말이 전부 사실이고
가 아니어 씁쓸함으로 지나치는 일이 없어야 인연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이
청년은 잠시 여자의 ‘장난’의 대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지나면 안 된다. 인연이 추억으로 머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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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와인 이야기
와인의분류로와인제대로즐기기 와인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게 되는 로제 와인은 색깔로는 화이트 와인과 레
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포도당이 분해되어 와
와인의 분류를 알면 와인에 대한 접근이 더욱 쉽
드 와인의 중간이라 하지만 맛으로 보면 오히려
인이 되는 과정 중에 발생되는 탄산가스를 완전히
화이트 와인에 가깝다.
제거한 와인으로 대부분의 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다. 다음과 같은 와인의 분류를 알고나면 이제 당 신도 와인전문가 못지 않는 시작을 할 수 있다.
식사 시 용도
1) 아페리티프 와인: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마시는 와인. 그래서
는 물론이고 일부 적포도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아에서는 보통 10~12 % 이다. 스파클링 와인
이 나는 와인을 선택한다. 샴페인을 주로 마시지
일명 발포성 와인이라 부르는 스파클링 와인
만 달지 않은 셰리 등을 마셔도 좋다. 외국에서는
(sparkling wine)은 발효가 끝나 탄산가스가 없는
풀코스의 정식을 먹는 식사(주로 저녁)에는 반드
일반 와인에 다시 설탕을 추가해서 인위적으로 다
시 에피타이저부터 주문을 받고 스프, 메인디쉬,
시 발효를 유도해서 와인 속에 기포가 있는 와인
디저트 순으로 식사가 진행된다. 보통 산미와 향
을 말한다. 이러한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도 특히
이 강하며, 주정 또는 브랜디로 강화한 와인(알코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샴페인
올 18%) 이다.
이라고 부르는데, 이 샴페인과 이탈리아의 스푸만
이블 와인table wine' 을 가리킨다. 1)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잘 익은 청포도
도수는 보통 11 ~ 12 도이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
한두 잔 정도 가볍게 마실 수 있게 주로 산뜻한 맛
2) 테이블 와인: 보통 '와인' 이라고 하면 이 '테 색깔
그 색깔은 레드, 화이트, 로즈가 있으며 알코올
테가 대표적인 와인이고, 알코올 도수는 대체로 9 ~ 14 % 이다.
테이블 와인은 입안을 헹궈내어 다음에 나오는 음식들의 맛을 잘 볼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닭고기 요리를 먹고 다음 쇠고기 요리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창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
가 나오면 먼저 먹은 닭고기 요리 때문에 쇠고기
시킨다. 그다음 과정은 레드 와인과 비슷하다. 이
요리의 맛을 잘 볼 수 없으므로 레드 와인을 한 잔
렇게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은 타닌 성분이 적어서
마셔 입 앗을 행구고 쇠고기 요리를 먹는다.
맛이 순하고 상큼하여 황금색의 색을 가지게 된
3) 디저트 와인: 디저트 와인(dessert wine)은
다.화이트 와인의 일반적인 알콜올 농도는 10 ~
식사 후에 입 안을 개운하게 하려고 마시는 와인
13 % 정도이며, 8도 정도로 반드시 차게 해서 마
이다. 즉 어린이들이 식사후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셔야 제맛이 난다.
것처럼 어른들도 식사 후에 약간 달콤하고 알코올 알콜도수
2) 레드 와인: 적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은 화
도수가 약간 높은 디저트 와인을 한 잔 마심으로
이트 와인과는 달라 붉은색이 중요 하므로 포도껍
써 입 안을 개운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다. 포트나
1) 일반 와인 (still wine : 8 ~ 12 도 내외)
질에 있는 붉은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씨와
셰리가 대표적인 디저트 와인에 속한다.
2) 강화 와인 (fortified wine : 18 ~ 20 도 내외)
껍질을 그대로 함께 넣어 발효 하므로 붉은 색소
향료첨가
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이 있는 탄닌 성분까지 함
1) 베르무트
께 추출 되므로 화이트 와인과는 달리 떫은 맛이
2) 상그리아
난다. 레드 와인의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2 ~
3) 와인 쿨러
14 % 정도이며, 화이트 와인과는 달리 상온 (섭씨
지역
18 ~ 20 도) 에서 제맛이 난다.
프랑스,이탈리아,독일,미국,칠레,오스트레일리아등
3) 로제 와인:핑크색을 띠고 있는 로제 와인의
포도품종
제조 과정은 레드 와인과 비슷 하다. 레드 와인과
리슬링,샤르도네,카베르네,소비뇽,피노누아르등
같이 포도껍질을 같이 넣고 발효시키다가 어느 정
맛
도 색이 우러나오게 되면 껍질을 제거한 채 과즙
1) 스위트 와인 (sweet wine)
만을 가지고 와인을 만든다. 보존 기간이 짧으면서 오래 숙성하지 않고 마시
일반와인
2) 드라이 와인 (dry wine)
일반 와인(still wine)은 일명 비발포성 와인이
3) 미디엄 드라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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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마음이 술렁거리는 밤이었다/수수깡이 울고 있었다/문득, 몹쓸 짓처럼 사람이 그리워졌다/…먼 하늘 위에서 숨통을 조 여오는/그믐달 눈꼴/언제나 몸에 달고 살았던 위험이여/누군
감염
가 분명 지척에 있다/문득 몹쓸 짓처럼 한 사람이 그리워졌다” (‘고라니’)
고영
바람이 아파서 바람이 분다고 저 헐벗은 목련나무가 아파서 목련꽃이 핀다고 엄마가 아파서 내가 아프다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아침이슬에 발을 적신다 마음마저 젖는다 함께, 아프지 못해서 더욱, 미안한 몸으로 병원 잔디밭을 걷는다
몹쓸 그리움과 숨통을 조여 오는 상실감. 하지만 따스함과 유 머가 공존하는 소박한 서정시들. 고영 시인의 시에는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부터 유년 시절의 추억, 절실한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가 있다. 시인의 예민한 촉수는 슬픔과 추억과 괴로움이 함께 뒤섞인 누 군가에 대한 절절하고 애틋한 그리움이나 배추밭에서 판 품으 로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을 오간다. 순 수와 천진함 같은 서정의 세계들은 시인이 구사하는 언어의 섬 세한 결 덕에 한층 돋보인다. “가늘고 고운 햇발이 내린다/햇발만 보면 자꾸 문 밖으로 뛰쳐
잔디밭 끝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희미하게 영안실이 보인다
나가고 싶다/종일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 꼴을 보고/동네 어른 들은 천둥벌거숭이 자식이라 흉을 볼 테지만/흥! 뭐 어때,/온
저긴, 울음 공장이야!
몸에 햇발을 쬐며 누워 있다가/햇발고운 가락을 가만가만 손 가락으로 말아가다보면/햇발이 국숫발 같다는 느낌…”사회에
병원의 나무들이 죄다 말라 있는 건
서도, 가정에서도 겉도는 중년 가장의 모습은 쓸쓸하면서도 허
슬픔에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탈한 웃음을 준다. ‘서천 가장자리에 외롭게 뜬 초췌한 낮달’,
너무 울어서 속이 다 비었기 때문이라고
낮술에 취해서 ‘이놈의 집’을 못 찾아 황망해진 사내(‘이사’)는
정말 그러니, 새야?
방향을 잃고 사는 이 시대 모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가만히 들어보니
고영
나무에 앉아 우는 새들도 목이 다 쉬었다
1966년 안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허공에 하얗게 떠있는 잎사귀들
2003년 <현대시>로 등단.
새들의 눈물이 발라져 있는 잎사귀 물결들 반짝거린다
2005년 시집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천년의시작 2009년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문학세계사 현재 <내일을 여는 작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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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양자주의 피해자들
양자주는 “나에게 예술이란, 타인의 고독을 주관 적으로 기록해 나가는 과정”이라 정의하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작업을 해 나가는 과정이야 말로 이 작가에게는 개인의 역
죄수복을 입은 가해자들이 늠름하게 행진을 시 작하고 피해자들은 어딘가에 꼭꼭 숨어 모습도 보 이지 않는다.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는 두려워 하거나 기가 죽는다. 그래서 피해자들의 상처는 상처 이상의 상처를 만들어 낸다.
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당신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 라는 그의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해자인 당신도 어쩌면 또 다른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녀는 언어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독특한 시각으로 인간의 내면을 겨냥하고 있는
피해자천국의 시각적 주술이다. 언제 또 닥쳐 올
작가 양자주는 피해자로 살아가리라고 결심한 듯
지 모르는 무시무시한 힘의 폭풍앞에 숨겨 둔 불안
하다. 글로벌 시대를 거칠게 몰아 갈 수 있는 화려
감, 외로움 그리고 체념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한 영감으로 휘감는 것도 원치 않는다. 오히려 보
숨을 곳이 없는 피해자들은 자신의 내부로만 숨을
이지 않은 왕따들 속 소규모 피해자 그룹에 가담하
수 밖엔 길이 없음을 표현하고 있다
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미적 전망이라고 말하
양자주의 또 다른 작품 ‘살아있으니까 걷자’는 ‘살아 있는 것’의 소중함으로 피해의식의 소멸을
제들에 실마리를 던져 줄지 모른다는 기대가 생기
그렇다고 해서 그가 ‘피해자 인생계획’을 진정
교묘히 감추고자하는 체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는 것도 가해와 피해가 서로 다른 얼굴이 아니기
으로 원하고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왕따와
역설적으로 걷고 있는 순간은 살아있다는 뜻이 된
때문일 것이다. 즐거움과 번민, 희열과 고통, 실패
권력, 그리고 폭력속에서 터져나오는 피맺힌 절규
다. 이것은 피해자들에게 ‘자유’가 보이는 단서가
와 성공이 씨실과 날실처럼 함께 가는 것이 우리
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규모 인생을 살아가는 현
되고 있다. 역사는 걸어야 이루어진다. 머무르고
인생이기 때문이다.
대인들의 무감각과 자의식 실종을 지적한다. 모습
있는 곳엔 역사가 없다. 양자주의 작품속엔 피해자
을 보이지 않는 피해자들은 목소리만 살아 있다.
로서의 감정적 균형이 잡혀져 있다.
고 있는 듯 하다.
우리는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것을
피해자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 가해 자들뿐이다. 그런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
역시 圜린 자가 아무리 당당해도 맞은 자가 두 다
다. 그녀가 바라보는 인간의 삶 속에서 맺어지는
리를 쭉 펴고 잘 수 있다는 피해의 축복을 드러내
관계란 이처럼 이중적이다. 가족 혹은 친구가 좋
작가 양자주가 가장 깊이 생각했던 것은 ‘역사
고 ‘누구나 가해자이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신적으로 상처를 주는 존재
적 기록’이었다. 초기 작품들에 출연한 고양이들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혀 그 사유를 논리화하고
들이다. 그녀가 작품에서 담고자 하는 것은 이런
이 ‘피해자’라는 모습으로 오랜 우회로를 거쳐 출
있음도 보인다.
삶의 이중성이다. 그녀는 그림을 통해 이렇게 말
용서한다. 우리를 살아 있기 때문이다.
발점으로 다시 돌아 온 느낌이다. 회화작가이자
두려움과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양자주의 작
드로잉퍼포먼스 아티스트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업들이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
하는 듯 하다. 이것이 바로 ‘나와 당신을 위한 위로’ 라고 .
문 화 • C U L T U R E
제29호•201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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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딸아, 미안하다 오늘 나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무능한 나라의 치욕과 적국을 향한 분노로 소리 지르다 말고 나는 목젖을 떨며 깊이 울어야 한다 기실 나는 민족을 잘 모른다 그 민족의 주체가 남성인 것도 모른다 다만 오늘 네 앞에 꿇어 엎드려 울음 우는 것은 나의 외면과 나의 망각을 다시 꺼내놓고 사죄하는 것은 네 존엄과 네 인격을 전리품으로 가져간 일본군보다 더 깊게 나의 무지와 독선이 슬프기 때문이다. 심청을 팔고, 홍도를 팔고 살아난 아비와 오빠 기생과 놀며 풍류를 더하고 그녀들을 화류로 내던진 이 땅의 강물이 부끄럽기 때문이다 사진:유한기 딸아 미안하다|글:문정희
결국 강압과 사기로 세계에도 유래 없는 성 노예 집단인 적국 군대의 종군 위안부로 보내진 내 딸아 민족보다도, 그 민족의 주체인 남성의 소유물이 상처를 입은 그 어떤 수치심보다도 내 딸의 존엄과 내 딸의 인격이 전리품으로 능욕당한 그 앞에 나는 무릎 꿇어 사죄한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딸아
koreaweek과 함께 떠나는 여행
황홀한 빛의 향연, 롱우드가든 브루스먼로의 빛의 잔치
한 여름밤의 꿈이 펼쳐진다
빛들의 현란한 잔치다.
개를 어떻게 하
마치 하늘의 별들이 숲 위에, 땅위에 고요히 내려앉은 듯만 하다.
는지도
마치 수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숨을 죽이고 제각기 그 빛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는 자리가 준비됐
듯만 하다. 이 세상의 빛이란 빛은 다 모여 어느만큼 아름다울 수 있는지 경연
다. 매월 하루씩 이벤트
이 벌어진 듯만 하다. 빛의 향연이다.한여름밤의 꿈이 이럴까? 누가 있어 빛을
도 벌어지고 있다. 선 라이트
이렇게 빚어낼 수 있을까? 이 지구상에서 단 한사람만이 이런 빛의 잔치를 열
(Sun Light)에서는 자연친화 적인물
수 있다.
병('Green Planet' 무료 제공)을 이용한 전등 구조물을 같이 만드는 이벤트가
영국의 브루스 먼로. 영국의 조명 아티스트가 24에이커에서 8개의 주제로 빚
열렸는가 하면 4번이나 그래미상(어린이 포크 락 부문) 후보에 오른 듀오 '팀
어낸 조명잔치가 지난 6월부터 롱우드 가든에서 벌어지고 있다. 형형색색의
트라우트 피싱 인 아메리카'의 공연도 벌어졌다. 파이어플라이 라이트(Fire-
전구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대표적인 조명 예술이 펼쳐지는 것.
fly Light)에서는 반딧불이 잡는 도구를 만들어 캐치 앤 릴리스(catch and re-
브루스 먼로는 앞서 거대한 온실인 에덴 프로젝트와 롱 놀 등 많은 곳에서 유사
lease)를 하는 게임이 벌어졌는가 하면 타악기 연주자 빌리 조나스가 버킷, 빗
한 빛의 정원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브루스 먼로가 롱우드가든에서 사람들을
자루, 열쇠고리 등 생활용품을 이용한 연주를 보여주기도 한다.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9월 1일에는 불꽃놀이가 벌어지고 9월 14일에는스타 라이트(Star Light)
영국의 전등 예술 작가 브루스 먼로(Bruce Munro)가 작업한 수만 개의 꽃 전
등 자연 친화적, 가족 중심의 행사를 한다. 매 행사 모두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등이 여름 밤 정원을 장식하고 있다. 마치 요정의 총천연색 물방울이 무릎 켠에
열린다. 정원 측은 정해진 관람객 수만큼만 전등 행사에 입장시키기 때문에 미
퍼진 듯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숲
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다. 브루스 먼로의 전등 작품은 오는 9월29일까지
속에 온 느낌이다.
전시될 예정이다. 롱우드가든 홈피이지를 통해 롱우드가든의 스마트폰 애플
꽃 봉우리처럼 심어진 전등을 따라 트레일(trail)을 걷고, 가족들과 둘러앉아
리케이션을 통해 전시물 설명 등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밤의 콘서트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작가 정신이 녹아 있는 이들 전등 공
한편 브루스 먼로(Bruce Munro)는 각양각생의 전등을 이용해 자연과 문명을
소개하
표현하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호텔, 대저
공하는 6개의 조각들- Beach without Sand, Restless Fakir,
택, 공원 등에서도 활발하게 작업을 해 왔다. 미국에서뿐만
Gnasher's Big Raspberry, Boogie Woogie Tower, Ra-
아니라 영국 밖에서의 대규모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punzel's Towers and Mettabhavana .
이번 롱우드가든 빛의 잔치에 펼쳐지는 8개의 이벤트를 따라
먼로가 빚어내는 빛의 향연으로 꾸며진 롱우드가든은 이제까
가본다.
지의 정원이 아닌 전혀 다른 공원으로 탈바꿈 되어버렸다. 미국
•Forest of Light(빛의 숲)-고요한 숲 산책로를 따라 2만개의
에서 최초로 벌어지는 몬로의 대규모 전시회는 몬로만의 특별
전구가 설치되어 환상의 숲속 요정나라를 만들어낸다.•Water-
한 상상력이 정원안에 펼쳐져 방문객들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Towers-69개의 워터타워로 이루어진 미로가 음악에 따라 색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몬로는 수만 개의 전구와 아크
변화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쇼가 펼쳐진다.•Waterlilies-
릴 가지, 광섬유 케이블, 컬러 프로젝터를 설치해 시시각각 리
롱우드가든의 대형호수의 수련을 이용한 먼로 특유의 설치작업•
드미컬하게 변화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미국인
둑을 따라 설치된 7000개의 줄기로 스템으로 이루어진 매혹적인
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원 1위로 항상 꼽히는 롱우드가든. 롱우
발광이 방문객들을 유혹한다.•Arrow Spring-LED와 원예작
드가든이 이 여름에 우리에게 잊지못할 기억을 선물하고 있다.
품들이 어우러지는 화려함이 볼만하다.•For Candlelight , in
오픈시간
Longwood's tree house-세라믹 촛불과 직각거울이 빚어내
1001 Longwood Road, Kennett Square , PA 19348
는 열정의 공간•원예실에 마련된 9피트 크기의 샹드리에, 각 샹
일요일~화요일 9:00 am–6:00 pm
드리에는 124개 이상의 유리구슬로 이루어져 있어 화려함의 극
수요일~토요일 9:00 am–11:00 pm
치를 이룬다.•Light Shower rains-빛의 샤워-반짝이는 수없
9월 1일에는 불꽃놀이 티켓을 가진 사람 외에는 오후 6시까지
는 마법의 빛 속에 서면 내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린다.•몬로가 제
퇴장해야 함. http://www.longwoodgardens.org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리뷰∷6집<육甲>의'강남스타일'로돌풍…초심에서답찾았네
‘양아치’싸이, 그 신공으로 미국 뚫었다 가수 싸이 의 음악은 언제부턴가 크게 두 가 지 벽에 막혀있었던 것 같다. 그 벽은 '챔피언' 과 '김장훈'. 그의 최대 히트곡인 3집 '챔피언'. 한마디로 운집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일순간에 열광시킬 수 있는 음악이다. 인트로에 영화 <비 버리힐즈캅>에 나오는 'Axel F(악셀 에프)'가 울려 퍼지면 듣는 이가 자신도 모르게 발끝에 서 전율을 느끼는 음악. 전경과 학생, 파벌 없이 성별 없이 앞뒤로 흔들게 만드는 싸이의 '챔피 언'은 그 자체로 싸이 최대의 명곡이자 동시에 그가 넘어서야 할 커다란 벽이었다. 다음은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김장훈. '명 품 입는 기부천사' 김장훈이 전달하는 '공익'과
모습이 분명 더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어느 샌
이 청년은 말 그대로 '엽기'였다. <라디오 스타>
가 말이다.
의 김구라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 지금이 정말
'축제'의 양면적인 매력. 싸이는 어느 순간 이러
두 가지 벽에 막혀 있었던 싸이
세기말이구나!"를 느끼게 할 만큼 그의 데뷔는
한 포지션을 유지한다. 물론 그의 음반을 처음
하지만 생각해보자. 싸이의 첫 등장을 말이
충격적이었다. 그러한 1집의 충격은 이번 6집
부터 끝까지 들은 마니아라면 싸이 특유의 '양
다. 그는 원래 '축제'나 '공익'을 말하는 가수가
<육甲 Part 1>을 통해 재현된다. 이미 전 세계적
아치' 근성은 1집부터 지금까지 한 번의 흔들림
아니었다. 파격적인 민소매티를 입고 거침없
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듀오
없이 꾸준히 유지되어 왔다는 것을 모를 리 없
는 밤문화를 설파하던 싸이는 지금과는 분명히
LMFAO나 데이빗 게타(David
다. 하지만 일반대중들이 바라보는 싸이의 모
달랐다. 남이야 어쨌건, 남들이 뭐라건, 담배를
습은 런던올림픽 응원가 'Korea'를 부르거나
피우는 굳은 심지를 가지던
월드컵으로 하나 되자는 'We are the One'을 생목으로 열창하는 싸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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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tta) 스타일에 파티 락(Party Rock)이나 락킹
수없이 시도했었던 전력을 떠올리면 싸이의 음
댄스(Rocking Dance)를 지극히 한국적인 '말춤'
악에 대한 CNN보도나 미국의 인기 가수 티 페인
으로 승화시키면서 말이다. 이쯤 되면 멜버른 셔
(T-Pain)이 SNS를 통한 '강남스타일' 언급은 의
플의 시대는 지고 강남 셔플의 시대라고 할 만하
외이면서 조금은 김빠지는 일이긴 하겠지만.
다.
말 안 듣는 애들이 좋아하던 싸이의 음악
강남 스타일은 그렇게 싸이가 자신의 초심을 찾
언젠가 싸이는 자신의 음악을 가리켜 "동네 제
는 노래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 아닌 전략은 새벽
일 말 안 듣는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에 모든 클럽에서 그의 음악이 울려 퍼지게 만들
농담처럼 말한 적이 있다.
었다. 그렇다. 그의 음악은 원래가 탁 트인 광장에
실제로 그의 이번 <육甲 Part 1>에 실린 지드래
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마음이 되어 같이 즐
곤과 함께한 '청개구리'나 '리쌍'과 김진표가 함께
기는 음악 보다는, 여성들의 향수가 섹시하게 퍼
한 '77학개론'을 듣고 있노라면 이러한 그의 평가
지면서 정신없이 조명이 내리꽂는 어두운 클럽에
에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그 이전
서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5집 <싸이파이브>에서 30대가 넘어 회사에 입사
물론 현재 '강남 스타일'의 인기는 좋게 말하면
하고 결혼을 했지만 아직도 철이 안든 싸이의 모
즐겁고, 나쁘게 얘기하면 골 때리는(?) 코믹한 뮤
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6집은 다시 동네로 들어가
직비디오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하지만, 결국은
별 다른 고민 없이 청춘을 즐기는 어려진 싸이의
그가 뛰어넘어야 하는 벽이었던 '챔피언'과 '김장
모습을 볼 수 있다.
훈'을 넘어서는 활로로 부족함이 없는 소리를 들
해외의 보도와 온갖 패러디 물까지 양산해내고
려준다. 이러한 열풍이 한국을 뛰어넘어 해외에
있는 이 '강남 스타일'은 그렇게 싸이가 원래 어떤
또다른 한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도 무척이나 고
가수였는지, 혹은 어떤 스타일이었는지 정확히 알
무적이다. 제목은 분명 '강남' 스타일인데 뮤직비
수 있게 하는 곡이다. 또한 쏟아지는 아이돌 팝의
디오에 인천지하철 1호선이나 국제업무지구역이
홍수 속에도 굳건히 그의 음악을 지지하는 세대가
등장하는 디테일한 재미까지야 그들이 잡아내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나, 이제는 화려하게 치
못하겠지만, 아무튼 케이팝의 다양성에 대해 어필
장한 아이돌 음악보다는 트렌드를 읽어내는 음악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야 말로 정말 경쟁력있는 음악이라는 사실도 함 께 말이다.
YG가 그동안 아이돌들을 상대로 미국진출을 -
∷Movie
북한 미국 침략 할리우드 영화 11월 개봉 북한이 미국 본토를 침략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
라로 싸우는 미국 남녀 고교
의 할리우드 영화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생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그동안 북한이 국내외 영화의 배경지로 깜짝 등장
이라고 설명했다.원작은 쿠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면에 나선 것은 처음이
바와 옛 소련의 연합군이 미
다. 12일 미국 언론은 ‘지난 1984년 존 밀리어스
국 콜로라도주을 침략하는
감독의 영화 <젊은 용사들(Red Dawn)>을 리메이
설정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북한이 적군으로
이 영화는 개봉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크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오는 11월 추수감사절에
등장,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를 공격하
지난 2008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출시 계획이 발표
맞춰 개봉된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미션 임파
는 것으로 시작된다. 당초 시나리오엔 중국이 미국
됐지만 당시 제작사였던 MGM의 경영난으로 계속
서블>의 4번째 시리즈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영화
본토를 침략한다는 내용이었으나 최근 중국 영화
연기된 끝에 최근 판권이 필름디스트릭트로 넘어가
배우 출신 댄 브래들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흥행을 감안해 북한을
면서 4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한편 이 영화의 소
주인공은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을 통해 주목받고
‘대체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을 위해 북한
재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다소 회의적이다. 미국 언
있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맡고 할리우드 톱스타 톰
이 애먼 희생양이 된 셈이다. 이를 위해 영화에 등장
론들은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북한을 ‘실존하는 위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양자인 코너 크루즈(17)
한 오성 홍기에 북한 국기가 덧입혀지고, 중국어 대
협’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한다. 배급사인 오픈 로드 영
사를 북한 말로 교체하는 등 컴퓨터 수정작업에만
영화에서처럼 북한군 수송기가 미국 본토를 지나가
화사 측은 “이 영화는 북한이 점령한 도시에서 게릴
100만 달러가 소요됐다는 후문이다.
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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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코앞에 둔 ‘도둑들’ 흥행 이유는 영화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뒀다. <
이 많다”면서 “<도둑들>은 각각 배우들의 매력이
팀 최근하 과장은 “여름철에는 오락성 영화가 경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
이야기를 넘어선 만족감을 준다. 스타 배우들의
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승부수를 띄웠다”면서 “<도
해운대>에 이은 한국 영화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묘미를 영리하게 잘 배합해 낸 영화”라고 평했다.
둑들>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한미 대결로 이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
영화평론가 전찬일 씨는 “전체적인 만족도 보
슈를 만들었고 첫 날 <도둑들>이 관객 수 우위를
망 집계결과 지난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12
다 분할된 매력으로 관객을 끌어당긴 작품” 이라
점하면서 폭발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개봉 전 시
일까지 923만7507명을 모았다. 19일 만에 900
고 말했다. 그는 “김수현이라는 핫 아이콘과 전지
사회를 최소화하고 할리우드 영화처럼 ‘레드카펫
만 관객을 넘어선 추세로 미뤄보면 공휴일인 15
현의 나이를 뛰어넘은 은은한 러브라인, 순정과는
행사’ 열어 블록버스터 이미지도 심었다. 최 과장
일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영화계
거리가 멀어보이는 김윤석의 사랑 등이 의외의 재
은 “김혜수가 무릎을 꿇고 사인을 해주고, 전지현,
의 시선은 벌써 ‘1000만 이후’로 모아지고 있다. <
미를 줬다”면서 “뛰어난 플롯은 아니지만 여러 에
김수현이 손을 잡아 주는 등의 ‘레드카펫 스킨십’
도둑들>이 역대 한국영화 최고인 <괴물>(1301만
피소드들이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이 관객들의 친근감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명)은 물론 <아바타>(1335만명)의 기록까지 넘
18년 만의 최악의 무더위와 올림픽은 흥행의 호
앞선 1000만 영화들과는 다른 장점으로 흥행을
재로 작용했다. 폭염 탓에 7월 극장을 찾은 관객
하고 있다는 점도 <도둑들>의 특별한 점이다. 이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보관된 3000만 달
수는 2095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으로 지난
전 영화들이 논쟁을 양산하며 흥행을 유지했지만
러짜리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차지하기 위
해 같은 달에 비해 14.3% 증가했다. 또 런던올림
<도둑들>은 배우들의 매력으로 질주했다. 다양한
해 한국과 중국 출신의 도둑들 10명이 서로 속고
픽 주요경기가 새벽에 방송되면서 영화 관람 시간
배우들은 다양한 관객층을 매료시켰다.
속이는 내용의 범죄 액션 영화다. 김윤석, 김혜수,
을 피해갔고, 오히려 TV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홍보를 맡은 퍼스트룩의 이윤정 대표는 “흥행
이정재, 전지현, 런다화(임달화·任達華), 김해
이 무더기 결방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써
영화는 주 관객층인 20~30대가 주목하다가 입소
숙, 오달수, 김수현 등 톱스타들과 <범죄의 재구성
의 희소가치를 높였다. 여름 성수기인 7월 중순부
문이 퍼지면서 40~50대 관객들이 몰리는데 이 영
> <타짜> <전우치>를 연속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
터 8월 초는 국내 영화 배급사들의 대작 경쟁이 가
화는 개봉 첫날부터 40~50대가 같이 영화를 보
의 만남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은 예견됐지만 1000
장 뜨겁다. 지난해에는 <퀵> <7광구> <고지전> <
기 시작했다”면서 “각각 나이에 맡는 이야기도 있
만까지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할리우드 영화 <
최종병기 활> 등 80억~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영
고, 도둑들이 주인공이지만 인생의 깊이를 담았기
오션스…> 시리즈의 짝퉁 아니냐는 일부의 시선
화 4편이 이 시기에 몰렸지만 올해는 <도둑들>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속에 오히려 작품성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
한국 대작으로 유일했다. 경쟁작으로 꼽힐 만한
>처럼 남북이야기, <괴물>의 환경오염, <해운대>
다. 영화평론가 겸 명지대학교 교수인 김영진 씨
작품은 한 주 먼저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자연재해 같은 사회적 함의를 담고 있지는 않다는
는 “‘케이퍼 무비’(Caper Movie·범죄를 모의하
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 정도였다.
점도 다른 1000만 영화와 구분되는 지점이다.
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고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는 초반에 복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다른 대형 배급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드라마 집착에서 벗어나
선이 잘 깔려있어야 후반에 나타나는 반전이 힘을
사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피한 것과 달리 <
영화적 재미로만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관객층의
발휘하는데 <도둑들>은 주인공만 알고 있는 반칙
도둑들>은 1주 뒤로 개봉을 잡았다. 쇼박스 홍보
등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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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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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LONDON OLYMPIC
한국축구 일본 꺽고 동메달 황 금 세 대 로 자 라 난 월 드 컵 키 즈
2002년 6월, 한국은 축구로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안방에서 열린 한·
금세대로 부르는 이상 쉽게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일월드컵에서 승승장구를 거두며 4강 신화를 썼다. 온 거리가 붉은 함성으 로 들썩이는 모습에 한국은 축구의 나라로 각인됐다.
일본, 한국전 패배 와 박종우 세리머니에 격한 반응
10년이 흘러 한국은 또 하나의 충격을 안겼다. 이번엔 월드컵을 바라보며
한편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이
꿈을 키웠던 ‘월드컵 키즈’가 일으킨 런던의 기적이다. 당시 열 살 안팎이던
커다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꼬마들이 지난 11일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후 “일본은 후반 들어 공격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국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며 “일본의 패스 축구가 기능을 하지 못한 채 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웸블리 스타디
국의 카운터 펀치 2발에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은
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대에 올라서 있다.
집중력 부족이 드러나는 단순한 실수가 잦았다”며 “일본은 한국의 긴 패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황금세대’의 등장이다. 월드컵 키즈를 이끈
를 걷어내지 못했고, 결국 아스널에서 활약하는 박주영이 수비수들을 제치
홍명보 감독(43)은 “내가 한일월드컵 4강에 올랐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고 선제골을 날렸다”고 일본의 실점 상황을 전했다.
“10년 전 월드컵처럼 한국 축구에 큰 자산으로 성장할 선수들”이라고 활짝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격앙됐다. 2ch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웃었다.
“한국전에 패한 일본선수들은 모두 입대해야한다”, “(영국에서 일본까지)
월드컵 키즈의 성장은 아낌없는 투자의 성과다. 한국축구의 체질을 바꾸기
헤엄쳐서 건너오라”는 강한 비난도 나왔다.
위해 10년을 노력했다. 쉽게 축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재능이
일본 언론과 패들은 박종우(부산)의 ‘독도세리머니’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
뛰어난 선수는 일찌감치 선진축구를 경험시켜 성장시켰다. 박주영(27·
타내며 올림픽 정신을 져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아스널), 기성용(23·셀틱)과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산케이스포츠’ 등 다수 언론들은 12일 “박종우의 행동이 과했다”고 비판
(21·선덜랜드) 등 런던의 기적을 일으킨 해외파가 이렇게 만들어졌다.
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시상식 불참을 요구받았다”고 보도
여기에 청소년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거치며 쌓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특히 아크 애덤스 IOC 홍보부장의 말을 인용해 “올
은 경험까지 녹아들며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한 정신력까지 얻었다.
림픽은 정치적인 입장을 주장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출전 전에 올림픽 헌
이들이 런던올림픽에서 예상을 뒤엎고 숱한 강호들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장을 준수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했고, 이를 위반했다면 메달 박탈 위기에 직
비결이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어릴 때부터 경험한 선진축구에 한국 특
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의 정신력이 곁들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호평했다. 월드컵 키즈는 벌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도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다분히
써부터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2년 뒤 열릴 2014 브라질월드
의도적인 행동이다. 그렇지 않다면 박종우는 바보임이 분명하다”고 비난했
컵이다. 월드컵 키즈의 주축이 이미 월드컵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
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지만 경기운영과 그
다. 이번 올림픽으로 이름을 알린 기대주들 역시 브라질 월드컵까지 무한한
이후의 과정들을 볼 때 메달을 받을 수준이 아니다”라며 “스포츠에 정치를
가능성을 품고 있다.
개입하다니 반드시 메달을 빼앗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홍 감독은 월드컵 키즈를 “드림팀”이라고 표현했다. 단순히 기량이 뛰어나
일본의 ‘욱일승천기’ 사용을 문제삼으며 맞서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다는 의미가 아니다. “처음에는 미진했지만 꿈을 가지고 큰 일을 해낸 우리
제국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이자 현재 일본 자위대의 기다.한 누리꾼
가 바로 드림팀”이라고 했다. 병역면제 혜택을 통해 날개를 활짝 편 월드컵
은 “욱일승천기는 세계 2차 대전 때 일본 국가주의와 나치즘을 상징한다”
키즈의 종착점이 브라질이기를 바라는 주문이다. 월드컵 키즈를 대표하는
며 “인종차별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의 사용을 IOC가 허가
구자철은 “우리는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팬들이 우리를 황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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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와 IOC 제재, 어느 쪽이 ‘정치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축구대표팀 박종우
시위가 아니라 그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엄연
로 합의했었단 보도가 있었다"며 "이런 합의가 있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를 '정치적 시위'로 문제삼
한 사실을 국제사회에 확인시키는 계기로 생각했
었음에도, 경기 이후 박 선수가 피켓을 든 것은 승
으며 메달을 보류한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과 평
을 것"이라며 또 "박 선수가 IOC의 정치시위금지
리감에 도취되어 나온 다소 우발적이고 미숙한
가가 나오고 있다.
조항에 대해서 사전에 얼마큼 알고 있었는지도 의
행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서는 한일관계를 자극
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교수는 "선수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하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단 평가와 '독도는 한국
반면 이동연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는 "독도
말을 주체적으로 발화하는 분위기가 생겼다는 점
땅'이란 피켓 구호는 정치적 시위가 아니라는 평
세리머니는 정치적 시위가 맞다"고 평가했다. 이
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가가 엇갈린다. 또 IOC의 메달보류 판단은 "과도
교수는 "하지만 이 정도는 선수들의 '말할 권리'
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억압적 분위기 속에서
했다"는 주장과 함께 IOC가 내세우고 있는 '올림
로 보아야 한다"며 IOC의 메달 보류가 과한 결정
할 말을 다 못하고, 경기에서 억울하게 패해도 죄
픽에서의 정치시위 금지' 조항을 어떻게 해석해야
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만
인처럼 행동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들
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대한체
약 박 선수가 든 피
육회와 대한축구협회 등 한국이 향후에 IOC를 상
켓에 "일
의사표시가 늘고 있어 긍
대로 어떤 대응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
본 원숭
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라
배타적 민족주의적 갈등
선수의 미숙한 액션과 IOC의 과도한 제재의 합작품
고 적혀 있었다
경계하되, 강하게 나가야
박종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올림픽 남
면, 심각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이 교수는 "독도 세리
자 축구 3-4위전에서 2대 0으로 한국이 승리한 후
IOC의 제재가 합당할 수 있다"며
머니를 계기로 한일갈등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독도 세리머니는 나치즘 지지발
달렸다. 해당 피켓은 한국 응원석에서 관중이 경
언이나 성차별적 발언과 같은 정치
기장을 향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박종우
구호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서도 "그러나 한국이 수세적 태도
의 '독도 세리머니'가 '광고·시위·선전'과 관련
이종성 씨(드몽포르대 박사)는 독도 세
를 취하기보다 당당한 대응을 해나
된 조항에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리머니를 "다소 미숙한 행동이었다"고
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새
또는 인종차별적 선전도 금지한다"고 명시한 올
평가했다. 이 기자는 "구자철 선수가 두 번
누리당이 "독도 세리머니가 즉흥적이
림픽 헌장 50조 3항을 어겼다며 메달 수여를 보류
째 골을 넣은 이후에 만세삼창보다 더 수
었단 점과 독도에 대한 한국인들의 남
해놓은 상태다.
위가 높은 세리머니가 기획되어 있었
다른 애착을 고려해 IOC가 관용을 베풀
한준희 스포츠 해설가는 12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박종우 선수는 피켓을 들며 정치적인
으나, 논의 끝에 선수들이 만세삼창 정도의 수준에서 세리머니를 하기
어 선수들 사이에서 주체적
이 배타적 민족주의적 갈등 으로 커질 것이 우려"된다면
어주길 바란다"고 밝힌 것이 이 교수가 지적한 수세적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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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1 2 L O N D O N O L Y M P I C 17일간의 드라마 막 내려…4년 뒤 브라질에서 다시 만나자
런던올림픽이 남긴 감동과 추억…고맙습니다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던 2012 런던올림픽이 17
미국이 4년 전 중국에 빼앗겼던 종합 1위를 되찾았
놀라운 한국 펜싱, 세계를 찌르다
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제 올림픽 성화는 4년 뒤
고, 중국은 다시 2위로 밀려났다. 영국은 3위에 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를 가장 많이 울리고 웃게 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다시 타오른다.
르며 개최국 효과를 마음껏 누렸고, 러시아는 4위
던 이들은 펜싱선수들이었다. '땅콩 검객' 남현희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
에 그치며 옛 영광에서 더욱 멀어졌다.
말고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펜싱에 큰 기대를 거는
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라 나라 밖에서 열린 올림
하지만 마음속에 남게 될 것은 메달 개수나 순위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유일한 희망이라 여겼던 남현
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로써 금메
아닌 '감동'과 '추억'이다. 지난 4년간, 아니 더 많
희마저 개인전에서 탈락하자 펜싱은 그대로 잊혀
달 1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0위 내에 들겠다는
은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우리에게 잊지 못할 순간
질 뻔 했다.
'10-10'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했다.
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런 와중에 신아람의 오심 사건이 터졌다. 1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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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처럼 길게 느껴지는 야속한 시계와 심판의 사
줬다. 그녀가 존경을 받는 이유는 화려한 우승 경
양학선, 비닐하우스에서 세계로 뛰어오르다
려 깊지 못한 경기 진행은 신아람을 희생양으로 만
력이 아닌 훌륭한 인품과 끈질긴 노력 때문이다.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어두컴컴한 단칸방에서 살
들었다. 4년간 쏟아온 노력이 다른 사람의 실수로
어느덧 서른을 눈앞에 둔 나이와 교통사고로 인한
고 있는 부모님에게 멋진 집을 선물하기 위해 끊임
물거품이 되자 신아람은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후유증에 시달리던 장미란이 인상 1차 시기에서
없이 노력한 체조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
하지만 신아람이 눈물을 흘린 뒤 '괴짜 검객' 최병
120㎏을 신청했을 때 우린 이미 그녀가 4년 전의
최고의 기술로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철이 따낸 동메달이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장미란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양학선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현실에
곧이어 김지연이 여자선수로서 첫 개인전 금메달
금메달을 땄을 때 인상 140kg을 거뜬히 들어 올
서 이뤄냈다.
을 따냈고, 남자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린 장미란이었다.
양학선은 체조 남자 도마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최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불길은
도전자인 저우루루와 타티아나 카시리나가
고 난도의 '양1'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 체조 사상
걷잡을 수 없이 타올랐다.
150kg이 넘는 바벨을 들어 올리며 연거푸 세계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 어린 시절 극심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한국 펜싱의 검객들은 무려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장미란은 흔들리지 않았다.
가난과 고된 체조 훈련이 싫어 가출도 하며 방황했
6개의 메달을 따냈고, 여자 에페의 신아람도 단체
그녀는 금메달이 아닌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기 때
다는 양학선이었지만 그를 가난에서 구해줄 수 있
전 은메달로 노력을 보상받으며 '해피 엔딩'으로
문이다.
는 것도 오직 훈련뿐이었다. 제자리로 돌아와 이
끝났다.
용상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끝내 바벨을 들어 올리
를 악문 양학선은 결국 꿈을 이뤘다.
최병철은 동메달을 따낸 뒤 "비인기 종목이라 힘
지 못한 장미란은 자신의 인생이나 다름없는 바벨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자 세상이 바뀌
든 것은 당연하지만 묵묵히 땀흘릴 뿐"이라며 담
에 입 맞춘 뒤 웃으며 플랫폼에서 내려왔다. 하지
었다. 번듯한 아파트, 그리고 수억 원의 후원금이
담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
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
쏟아졌다.
펜싱이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러면서도 "최선을 다했기에 부끄럽지 않다"고 말
그야말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정
땀을 흘리길 기대해본다.
했다. 장미란은 사춘기 시절 여자로서 역도 선수
말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초라한 비닐하우스가 아
런던에서 활짝 핀 장미란, 그녀는 아름다웠다
라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했지만 이제 모두가 그녀
니라, 그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양학선의 메달과
'역도의 여왕' 장미란은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
의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있다. 장미란은 4년 전 세
상패다. 아직 스무 살 청년으로서 앞으로 이뤄야
했어도,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메
계를 들어 올렸지만, 이번에는 우리의 마음을 들
할 꿈이 더 많은 양학선, 그가 다음 올림픽에서는
달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지 몸소 알려
어 올렸다.
과연 어떤 신기술을 선보일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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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1 2 L O N D O N O L Y M P I C 4년에 1번 관심도 못 받았지만 도전 멈추지 않은 사람들
‘노 메달’에도 순위가 있다? 올림픽에서 화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마지막으로
며 퇴장하는 스포츠 스타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
국제무대를 밟은 선수들의 이야기다. 이 중에는 마
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희석됐지만 여전히 작동
지막까지 메달권에 진입해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지
하는 성적 지상주의가 언론과 시청자의 관심을 '오
만, 성적이 저조해도 그동안 한국을 대표해 전 세계
늘의 메달'에 쏠리게 했다. 하지만 선수단에는 여론
의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온 이들이 받는 박수는 남다
의 관심도 없고,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른 감동을 준다.
도전을 선택해 그 결과를 묵묵히 받아들인 이들도 있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노장' 선수들은 주목을
다.
받았다. 독일 프로 핸드볼의 전설이 된 윤경신(39)이
메달 가능성 낮아도 도전, 육상·수상 종목 선수들
이끄는 남자 핸드볼팀은 6일(현지 시각) 덴마크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총 22개 종목에 출전한 245
에서도 패하며 조별예선에서 전패를 당했다. 전성기
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12일(한국 시각) 현재, 22개
가 지난 윤경신은 5경기에서 4골만을 기록하며 대표
종목 중 펜싱이나 유도, 사격처럼 메달을 획득한 종
팀에서도 은퇴했다. 하지만 독일 프로 핸드볼 리그의
목은 10개, 은메달을 확보한 복싱을 합하면 11개다.
최고 선수이면서도 국제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표팀
나머지 11개 종목 중 4강까지 진출했던 여자 배구와
의 부름에 응했던 그였기에, 성적에 대한 비난이 아
핸드볼, 남자 축구를 빼면 8개 종목이 남는다.
닌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조호성의 사이클과 장미란의 역도를 제외한 6개
한국 나이로 서른여섯인 여자 탁구 대표 김경아에
종목은 메달이나 스포츠 스타로도, 스포츠 자체에 대
게도 이번 올림픽은 마지막이었다. 여자 탁구 단식 8
한 관심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 근대 5종, 육
강에서 싱가포르의 펑텐웨이에게 역전패를 당한 그
상, 요트, 조정, 트라이애슬론, 하키다. 비인기 종목의
는 올림픽 마지막 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
대표격으로는 육상이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
다. '역도 영웅'인 장미란도 메달 진입에 실패했지만
수권대회를 개최한 한국이지만 10개 종목에서 10위
마지막 시도 후 정든 바벨에 '손 키스'를 하는 모습이
안에 선수를 진입시키겠다는 당초 목표도 이루지 못
감동을 안겨줬다. 사이클 남자 옴니엄에서 11위를
할 정도로 '육상 불모지'다.
기록한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조호성(38)도 오랜 도전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
열악한 환경에서도 경쟁을 통해 런던행에 성공한 육상 선수들은 아무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탁 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이 나왔던 8일(현지 시각) 고
지난해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당 시 정상진 선수 (왼쪽) 8일 열린 2012 런던올림 픽 남자 장대높 이뛰기 예선에 도 전한 김유석 선수 (아래) 3-7일 남 자 세단뛰기 예선 전에 출전한 김덕 현선수(맨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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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2012년 8월 17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본분 잊지 말고 세심한 배려와 신의를 지켜라
말 : 현재 상황 개선해 자신감 있게 신중히 대처하라
84년생=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이웃을 만들어라
90년생=도움을 요청하며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라
72년생=본분 잊지 말고 휴식하며 조용한 하루 보내라
78년생=어렵다 포기하지 말고 능력 쏟아 부어 도전하라
60년생=신의를 지키려는 행동이 좋을 결실을 보게 한다
66년생=부담스런 상황 벗어나려면 현재 상황 개선하라
48년생=앞뒤 생각지 않고 나아가면 실패 따를 수 있다
54년생=기로에서 힘들다고 포기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
소 : 도움 받지 말고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라
양 : 힘들고 어려우면 도움 청해 상황 극복하라
85년생=자발적인 책임감을 갖고 혼자 스스로 해결하라
79년생=힘들고 어려운 일 헤쳐나가면 복이 오니 즐겨라
73년생=성실한 자세로 임하여 신뢰 쌓아 우정을 지켜라
67년생=손님을 순수하게 정성 다해 맞이하면 보탬 된다
61년생=업무가 많아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니 휴식하라
55년생=귀찮음을 피하다 더 큰 피해 우려되니 주의하라
49년생=순조로울 때 뜻밖의 문제 생기니 항상 조심하라
43년생=강한 척 말고 도움 청해 어려운 상황 극복하라
호랑이 : 작은 일로 말썽 생기니 마음을 바로 하라
원숭이 : 시련에 포기하지 말고 갈고 닦은 기량 발휘하라
86년생=과중한 업무 혼자 처리하지 말고 도움을 받아라
80년생=다른 것 모방하는데 그치지 말고 창의력 길러라
74년생=어려운 이웃 돕는 것도 좋지만 내 재산도 돌봐라
68년생=먼저 서둘러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 발휘하라
62년생=작은 일로 언쟁이 생겨서 큰 말썽이 될 수 있다
56년생=힘들다 포기하지 말고 고난 이겨낼 용기 길러라
50년생=줏대 없이 허둥지둥 날뛰지 말고 마음 바로잡아라
44년생=작은 일을 너무 과장되게 벌이면 망신만 당한다
토끼 :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하여 편하게 하라
닭 : 방심하지 말고 미흡한 점 고치는 계기로 삼아라
87년생=직감으로 일하면 속도 빨라져 편하게 할 수 있다
81년생=잘 진행되는 일 방심하면 실패 따르니 주의하라
75년생=신뢰감을 쌓기에는 아직 이르니 낙심하지 마라
69년생=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미흡한 점 고치도록 하라
63년생=어려움 끝에 재물 얻으니 이는 그간의 노력이다
57년생=힘들고 어려워도 성장할 기회이니 끈기로 견뎌라
51년생=매사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마음으로 하라
45년생=작은 것에 연연하다 중요한 것 잃으니 주의하라
용 : 충고 감사히 받아들이고 계획 세워 처리하라
개 : 업무가 과중하더라도 능력을 보여 신뢰를 얻어라
88년생=보고 듣는 것 중에 다른 것이 많으니 주의하라
82년생=바쁜 업무에 지쳐 있으니 내일 위해 휴식 취하라
76년생=과감히 도전할 과제 있으니 계획을 잘 세워라
70년생=최선 다해 노력하고 능력 보여 신뢰를 쌓아라
64년생=급하고 아쉬울 때 도움받고 태도 변하면 안 된다
58년생=업무량이 과중하여 고생해도 능력을 인정받는다
52년생=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고 싫어하지 마라
46년생=성급하여 신경질적으로 대하면 수렁으로 빠진다
뱀 : 끈기 갖고 심사숙고해 차질 생기지 않게 하라
돼지 : 힘들고 괴로워도 의견조율 잘하여 대처하라
89년생=혼자서 시간 보내지 말고 주위 사람과 어울려라
83년생=지금 힘들고 괴롭지만, 미래를 생각해 도전하라
77년생=끈기 갖지 못하고 미리 포기하면 행운도 가버린다
71년생=업무에 마찰 있으면 의견조율 잘하여 대처하라
65년생=다수 의견 하나로 모을 기회 오니 심사숙고하라
59년생=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하라
53년생=말을 거침없이 잘하는 만큼 모범을 보이도록 하라
47년생=당분간 장애 따르니 참고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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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29호•2012년 8월 17일
등학교 시절 주니어 랭킹 세계 3위까지 올라 기대를
만 6차 레이스에서 기권, 7차 레이스에서 실격당하
모았던 육상의 정상진 선수는 남자 창던지기 예선에
면서 24위까지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조정 남자
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82.05m에 약 6미터 못 미치
싱글스컬에서는 김동용 선수가 21위를 기록했다.
는 76.37m를 던져 예선 탈락했다. 남자 장대높이뛰
'철인 3종 경기'라고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에서
기 한국 기록(5.63m) 보유자이자 2010년 광저우아
는 허민호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
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유석 선수 역시 예선
픽 무대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에 밀려 54명 중 최
탈락했다.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 선수는 지난해 세계
하위에 그쳤지만, 그동안 불모지였던 종목에서 도전
육상선수권대회 세단뛰기 예선에서 왼쪽 발목을 다
해 올림픽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기록을 남
쳤다. 이 때문에 멀리뛰기 결선까지 포기해야 했던
겼다. 근대5종은 최근 올림픽 출전자격을 갖춘 선수
그는 발목 인대 3개가 끊어지는 부상에도 올림픽을
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쟁력이 강화됐고, 올림픽에 출
위해 수술보다는 재활을 선택했고, 한때 세단뛰기보
전하는 황우진, 정진화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도
다는 발목에 부담이 적은 멀리뛰기로 종목 변경을 고
거론됐지만 최고 기록은 11위였다. 2000년 시드니
심하기도 했다. 김덕현은 런던에서 열린 세단뛰기 예
올림픽에서 상대팀의 페널티코너 때 날아오는 공을
선에서 발목 부상 후유증 때문에 자신이 세운 한국기
몸으로 막는 투혼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을 줬
록(17.10m)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6.22m를 뛰고
던 남자 하키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8위로 대회를 마
탈락했다. 남녀 통틀어 유일하게 단거리 육상에 출전
쳤다. 여자 하키팀도 지난 8일 독일과 벌인 7·8위전
했던 국내 최강자 정혜림 선수는 100m 허들 예선에
에서 패하면서 8위를 기록했다.
서 탈락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 선수도 자
이밖에도 수영 종목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은메달
신의 한국기록(4.41m)을 경신하는 4.50m를 뛰어
2개를 획득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예선전을
야 결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달성하기가 매우
통과하지 못했다. 8일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종목
어려운 목표였지만 최윤희 선수는 도전을 택했고, 예
에 출전한 대표팀 최연소 김수지(14) 선수도 215.75
선 탈락했다. 예선이 없는 경기에서도 육상 선수들
점을 받아 26명 중 26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이 처음
은 세계 육상계의 높은 벽과 마주쳤다. 지난해 세계
으로 올림픽에 진출한 것도 15세 때인 2004년 아테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기록인 6위를 기
네올림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 나이에 경험
록해 기대를 모았던 경보의 김현섭 선수는 남자 20㎞
한 올림픽이 앞으로 김수지 선수가 성장하는 데 도움
경보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여자 마라톤에서는 정윤
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 선수가 2시간31분58초로 41위를 기록해, 출전한
이들의 탈락 소식은 언론 보도를 통해 짤막하게 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올렸다. 수상 종목에
해졌다. 하지만 국내 최고라는 위치를 넘어 국제무대
서는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하지민 선수가 첫날
에 도전하는 이들이 흘린 땀방울은 메달리스트들에
경기에서 종합 6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이 기대됐지
비해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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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정 혜림(왼쪽) 선수.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에서 6위로 들어오고 있는 김현섭 선수.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하키 대표팀이 지난 달 30일 올림픽파크 리버뱅크에서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134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29호•2012년 8월 17일
∷Golf
LPGA 유소연, 제이미파 우승 “손연재 경험 약됐다”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세종
국·13언더파 271타)를 7타차로 따돌리고 완
유소연은 친구 이름을 묻는 질문에 ‘손연재’
고)는 런던올림픽에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
승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9만5000달러를 차
라고 답하고 “그 친구가 내게 큰 도움을 줬다.
다. 종합 5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에도 어쩔
지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나보다 4살이 어리지만,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수 없이 남은 아쉬움의 여운은 절친한 언니 유
LPGA 투어 정규멤버로 입회한 뒤로는 첫 우승.
정말 대단했다. 그녀의 심리선생님이 나와 같
소연(22·한화)의 완벽 우승의 동력이 됐다.
유소연은 공식인터뷰 우승 소감에서 손연재 얘
다”며 둘간의 관계를 소개했다.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
기를 꺼냈다. “7번홀이나 8번홀에서는 꼭 버디
유소연은 우승 욕심을 버린 9번홀부터 거짓
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
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그 여파로
말 같은 버디쇼를 펼쳤다. 6홀 연속 버디를 잡
다. 유소연은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
긴장이 됐는데 그 순간 한 친구 경험이 떠올랐
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어요. 그 친구는 올림픽에서 4개 부문 중에 첫
유소연은 손연재가 최정상급에 있을 2006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두 종목을 마친 뒤 3위였는데 그러다보니 ‘메달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몰아치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
들어가는 것을 들어 “나도 4년 뒤 올림픽에 꼭
계 20언더파 264타로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
생각이 실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가고 싶다”고 했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연이은 파도처럼 분노는 힘에 넘쳐 순간 그곳을
폭발했고, 아이가 방금 가르쳐준 수학문제를 빨리
지배한다. 그러나 물러간 뒤엔 달라진 것도, 이루
이해 못하자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환자는 아이가
어진 것도 없다. 계속된 분노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상대의 허물이 아닌 자신의 게으름 속에서 분노의 실체를 찾아야 한다. 만사가 짜증나고 화가 나서 가슴이 답답하다는
‘화’를없애려면 자신부터알아야
잘못하니까 내 마음에 분노가 생겼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아이가 다쳤는데 왜 화부터 날까.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지, 흉터가 남지는 않을지부터 생 각했다면 측은하고 걱정이 앞선다. 대신 ‘안 그래
주부. 역류성식도염과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도 바쁜데 또 귀찮은 일이 생겼다’ ‘병원비 들어가
받고 몇 년째 약물치료 중이지만 불편함은 계속되
겠다’라며 아이보다 자신부터 걱정하는 게으름이
고 있다. 아침만 되면 깨질 듯한 두통과 불면증, 혈
화와 짜증의 실체다. 함께 공부할 때의 짜증도 마
액순환장애까지 호소했다. 순간 이유 없이 감정이
찬가지다.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면 다른 방법으로
동요하면 참을 사이도 없이 폭언을 쏟아낸다. 금방
다시 차분히 설명해야 한다.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심했다싶어 후회를 하고 안 그러리라 다짐해보지
화가 나지 않는다. 대신 이런 노력이 귀찮아지면
만 반복된다. 오히려 주기가 짧아지고 화내는 수위
버럭 화가 난다. 애초에 가르치기가 귀찮았던 자기
나 표현도 거칠어진다. 분노를 억압하며 참는 것이
마음이 화의 본질이다. 화부터 내고 자신의 게으름
울화병이라면, 겉으로 폭발시키는 것은 분노조절
을 가리려 상대의 행동을 명분으로 삼는 것뿐이다.
장애(Anger disoder)다. 아이가 붙여준 엄마의 별
남편에게도 마찬가지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
명도 ‘앵그리 페이스(Angry face)’다.
고 매번 사업에 실패했다면 측은함이 먼저다. ‘나
환자는 태음인으로 그동안 쌓인 게 많았다. 남편
라도 벌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계속 노력해보
은 부동산, 주식투자, 개인사업 등 손대는 것마다
자’는 마음이었다면 화는 나지 않는다.
실패를 반복했다. 그러나 환자는 “남편이 노력을 안 한 게 아닌데 이상하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 “이제는 남편 입장도 다 이해하는데, 왜
그제야 환자는 “언제까지 내가 힘들게 육아와 맞 노력한다. 이것이 노성이다.
벌이를 계속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괴로웠다”고 털
반면 노정은 분노조절장애처럼 겉으로 소리지
어놓았다. 성정 분석치료와 화와 열을 내려주는 한
르고 화내고 짜증낸다. 그 실체는 진정한 분노가
약으로 그동안 변화가 없던 두통과 불면증도 사라
사상의학에서는 분노의 실체를 ‘노성(怒性)’과
아니다.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은 마음은 조급하지
졌다. 또 화나는 순간 상대가 나를 화나게 만든 것
‘노정(怒情)’으로 구분한다. 성이란 마음의 본질이
만, 실천할 마음은 이미 식었고 게을러진 것이다.
이 아니라, 내 마음에 이미 어떤 게으름이 있었는
며, 정이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다. 분노의 실체
나는 할 마음이 없는데 그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지부터 돌아보게 했다. 그를 바로 알면 자신이 자
역시 둘로 구분된다. 진정 화가 난 사람은 눈빛에
남을 탓하는 자기방어다.
신을 속일 수 없기에 화내는 일은 줄어든다.
화는 계속 나는지 모르겠다”며 울먹인다.
서만 분노가 엿보인다. 요란하게 화내거나 소리지
최근 환자가 심하게 화를 냈던 예들도 마찬가지
르지 않는다. 대신 혼자라도 할 일을 찾아 분주히
다. 밖에서 다쳐서 들어오는 아이를 보자마자 화가
반면 순간의 게으름을 찾아내지 못하면 아무리 후회하고 다짐해도 분노는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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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남성, 갱년기도 빨리 온다” 허리띠의 높이가 높을수록 남성호르몬이 줄어
다. 유리(Free)테스토스테론은 1년에 1.2%, 알부
든다? 정답은 ‘맞다’이다.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민에 결합된 테스토스테론은 1년에 1.0% 정도 감
허리띠는 위로 올라가게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당
소한다.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은 1년에
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 전 단계인 대사성증후군
1.2%씩 증가한다. 총 테스토스테론은 좀 더 천천
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히 감소하여 1년에 0.4%씩 줄어든다. 총 테스토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분석에 따르면 1964년부
스테론으로 분류할 경우 저성선증의 발생률은
터 1994년 사이 고령(65세 이상)비만 환자 유병
60세 이상에서 20%, 70세 이상에서 30%, 80
률이 7.0%에서 15.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
세 이상에서 50% 정도나 된다.
재 허리띠의 높이가 계속 올라갈 정도로 우리나라
체질량지수가 25~29.9이면 과체중, 30 이
고령비만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상당수 남성들
상이면 비만이다. 비만의 유병률은 나이, 인
은 40대부터 비만해지고 이로 인해 사망률이 증
종, 사회경제적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데 미국
가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나빠진다.
의 경우 최근 10년간 고령에서의 비만은 급속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히 증가하고 있다. 남성갱년기증상을 호소하
관절질환 및 종양 발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는 고령의 남성을 대상으로 저성선증, 당뇨, 고
혈중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은 나이가 들어
지혈증, 고혈압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감에 따라 감소하는데,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저성선증 31%, 당뇨 33%, 고혈압 76%, 고지혈
저성선증을 보이는 남성들의 경우 근육 감소, 내
증 18% 정도였다. 당뇨 환자 중 저성선증의 빈도
그 결과 이들 환자는 골다공증뿐 아니라 당뇨
장지방 증가 증세를 보인다. 최근 갱년기 장애와
는 64%였고, 체질량지수가 27 이상인 경우 저성
병 전 단계인 인슐린 저항성 증가의 위험성이 높
발기부전 등을 초래하는 저성선증 남성에서 남성
선증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게 나타난다. 비만한 남성은 지방조직에서 테스토
호르몬의 보충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비뇨기과 영
비만한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낮은 대신
스테론이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으로 전환
역에서 남성호르몬의 보충으로 인한 성기능의 향
심장병이나 당뇨병에 노출될 확률은 높다. 실제
되고,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의 축이 변화하여
상요법은 이미 활발히 진행되어 있고 어느 정도
한 조사에 따르면 협심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남성
남성호르몬이 감소된다. 또 감소된 남성호르몬에
확립된 상태이다. 그럼 비만과는 어떤 연관성이
들 중 적어도 40%는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것으
의해 복부 내장지방이 증가되어 유리지방산의 농
있을까.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중
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환자들을 봐도 알 수 있다.
도를 증가시키고 간장에서의 인슐린대사를 저하
남성호르몬은 점점 감소한다. 시상하부-뇌하수
테스토스테론이 종양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전
시켜 고인슐린증 상태를 만들고 인슐린저항을 유
체-고환 측의 변화가 남성호르몬 감소의 원인이
립선암 환자들에겐 남성호르몬 차단 치료를 한다.
발한다. 소위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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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제29호•2012년 8월 17일
야생버섯의 신비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들 1 한국의 장마가 끝나면 그야말로 “우후죽순”이 아니라 “우후버섯”
큰갓버섯
흰갈대버섯
느타리버섯
넓은옆버섯
꾀꼬리버섯
할로윈호박색화경버섯
뽕나무버섯
노란다발버섯
곰보버섯의 일종인 Half-free Morel
Verpa bohemica
민자주방망이버섯
끈적버섯 류
잎새버섯
왕잎새버섯
처럼 많은 버섯들이 돋아난다. 야생버섯 애호가들은 때를 만난 것처 럼 환호성을 지르며 여러 식용버섯들을 채취하게 된다. 버섯이 많이 돋는 만큼 그 만큼 독버섯 중독사고도 빈번하다. 버섯을 관찰하다 보 면 그 버섯이 그 버섯 같아 가려내기 힘든 때가 많다. 버섯은 공부해 보면 공부해 볼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 오랜 세월 버섯을 잘 관찰 해 온 고수들도 아리송한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식용버섯과 아주 유사한 독버섯 몇 종류를 비교해 봄으로써 자칫 혼 동을 일으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보고 싶다. 1. 큰갓버섯과 흰갈대버섯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은 잘 익혀서 먹으면 맛좋은 식 용버섯으로 여름에서 이른 가을까지 땅위에 돋는다. 대가 비교적 긴 편이고 대에 동글동글하게 달린 턱받이가 있다. 그 긴 대와 갓이 마 치 우산처럼 생겨서 영어속명이 Parasol이다. 특히 갓 중앙에 짙은 갈색의 젖꼭지처럼 생긴 것이 오똑하고 갓 위에 여기 저기 갈색 인편 을 많이 가지고 있다. 포자색이 흰색이기 때문에 주름색깔도 하얗다. 독버섯인 흰갈대버섯(Chlorophyllum molybdites)의 특징은 한마디로 그 포자색이 초록색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영어속명이 Green-spored Lepiota이다. 그러나 유균일 때 그 주름색깔이 아직 흰색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많은 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버섯인데, 인가 근처 공원이나 잔디 위에 여름 소나기 뒤 많이 돋고 큰갓버섯처럼 먹음직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큰 갓버섯의 대보다 더 짧아 대체적으로 키가 더 작은 편이다. 먹으면 한 두 시간 이내에 심한 구토와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 2. 느타리버섯과 넓은옆버섯
느타리버섯(Pleurotus ostreatus)은 기후 조건만 맞으면 연 중 어 느 때라도 죽은 나무 위에 또는 땅 속에 묻힌 죽은 나무뿌리에서 돋는 가장 맛이 좋은 식용버섯이다. 허지만 대체로 봄과 가을에 돋는다. 기온이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 돋는 것은 흰색이거나 크림색 또는 은 색 섞인 회색이지만 날씨가 추운 가을이나 초겨울에 돋는 것은 회색 이나 짙은 회갈색의 갓을 가지고 있다. 주름살은 내리주름이며 우산 처럼 돋지 않고 대가 거의 없이 옆으로 층층이 붙는 측생이다. 포자 색은 흰색이다. 넓은옆버섯(Pleurocybella porrigens)은 얼핏 보면 느타리버섯 으로 오인하기 가장 쉬운 버섯인데 느타리버섯 보다 더 얇고 작으며 살도 좀 더 질기고 맛도 없다. 그 색깔이 하얗기 때문에 영어속명이 Angel Wings라고 한다. 그런데 그동안 식용버섯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4년 일본에서 이 넓은옆버섯을 먹고 많은 사람들(노인들)이 중 독되었고 그 가운데 14명이 콩팥 기능 장애로 사망한 사건이 보도된 뒤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버섯이 되었다. 느타리버섯이 주로 죽 은 활엽수에 돋는 것과 달리 넓은옆버섯은 죽은 침엽수에 돋는다.
건 강 • HEALTH
제29호•201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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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쓰레기통에 영원히 던져진 듯했던 백일
다. 효과는 아주 좋았지만 종종 고열을 유발했다.
해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질병통제예
실제로 1980년대 백신과 자폐증의 관계를 둘러싼
방센터(CDC)는 워싱턴 주에서 백일해(pertussis 라고도 불린다)가 급증한다고 발표했다. 발생률이 평소의 13배에 달한다. 그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주는 그뿐만이 아니다. 위스컨신, 뉴욕 등 다른 주도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이 질병
백일해가 돌아왔다
의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다.
부모들의 우려는 요즘처럼 홍역 백신이 아니라 상 당부분 옛 백일해 백신을 겨냥했다. 그 대안으로 제약사들은 더 깨끗한 백신을 새로 개발했다. 하 지만 약효가 오래 가지 못했다. 현재의 백일해 유 행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백일해뿐 아니라 거의 잡힐 듯 말듯 완전히 잡
결핵·홍역·소아마비 등 다른 유행병들은 공
히지 않는 다른 유행병들까지 끈질긴 생명력을 보
중보건 시스템의 예산부족 또는 집요한 접종 반
여주는 둘째 이유는 백신이 말하자면 성공의 덫에
대 운동 때문에 되살아났다. 그와는 달리 백일해
걸렸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이 더 많이 잘 될수록
의 부활은 재정이나 정치적 개입을 탓할 수 없다.
지역사회에 떠도는 실제 질병은 줄어든다.
워싱턴 주 백일해의 75%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하지만 우리 면역체계는 사람의 손으로 순화시
어린이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서 발생했다. 그렇
키지 않은 이른바 야생 박테리아에 주기적으로 노
다면 어떻게 된 일일까?
출돼야 정신을 차리고 면역력을 유지한다. 다시
원인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백일해는 볼
말해 노출이 줄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다.
거리·수두와 마찬가지로 백신의 효과가 오래 가
백일해 스토리는 원래는 해피엔딩이 돼야 했다.
지 않은 탓에 뿌리 뽑히지 않았다.대다수 조사 결
부작용투성이인 어설픈 옛날 백신을 21세기에 맞
과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은 마지막 접종 후 불과
게 고급스럽고 고통 없는 새로운 모델로 자신 있
2~3년이 지나면 사라진다.
게 교체하는 줄거리 말이다. 하지만 희망적인 시
대개 유치원 때 마지막 예방접종을 받는다. 워
나리오와는 달리 백일해는 끈질기게 생명력을 유
싱턴주 백일해 환자 중 8~12세 아동이 많은 것도
지해 왔다.다시 살아나는 이 유행병을 잡으려면
그런 이유인 듯하다.
더 옛날 식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본적인 감기
백일해가 요즘 그렇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백신
위생에 더 철저히 신경 쓰고, 신속하게 진단받고,
의 세대교체와 관계가 있다. 1930년대 승인된 초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집요하게 재접종
기 백신은 진짜 죽은 백일해 박테리아로 만들어졌
해야 한다.
∷ 건강상식
덥다고 뜨거운 몸으로 시원한 물에 풍덩? 근육도 심장도 놀랍니다 피서지에서의 방심은 부상과 사고의 원
이 동반된다. 이때 절대 손으로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생리식염수를 상처부위에 흘려
인이 된다. 폭염과 열대야, 올림픽 시청
된다. 결막이나 각막표면의 이물질은 간단히 제거
상처 사이사이에 낀 흙, 모래 등 오
으로 인한 수면부족 등으로 체력이 떨어지
되는 반면, 깊은 곳에 박히면 각막 천공의 우려도
염물질을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
고 피로가 가중된 상태에서는 정상일
있다. 외관상 드러나지 않더라도 반드시 전문의를
다.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식수(생
때보다 위험도가 몇 배나 높아진다.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수), 수돗물, 혹은 음료수를 이용해도
■심장마비 : 물에 들어갈 때는 심
■타박상 : 계곡은 바다나 하천보다 깊이는 얕지
무방하다.
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셔가며 천
만, 바닥에 있는 바위가 매우 미끌미끌하기 때문
■피부 열상 : 날카롭게 베인 상처인 열상은 칼,
천히 입수한다. 첨벙 뛰어들면 심장마비나 쥐
에 자칫 미끄러지면서 타박상이나 인대손상 등의
통조림 뚜껑 등 예리한 도구에 찢어진 상처를 말
(근육경련) 유발 가능성이 있다. 물속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염좌(삠)가 발생하면 다친
한다. 대부분의 경우 봉합수술이 필요하다. 책상
에 쥐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머리를 물속에 처박
부위를 높게 올려주고 하루 이틀 정도 차가운 찜
모서리나 돌 같은 것에 부딪쳐도 열상이 발생할
고 발등을 안쪽으로 계속 당겨준다.
질을 계속하면 호전된다. 골절이 같이 발생했는지
수 있다. 관통상은 뾰족하고 긴 물체에 의해 피부
■눈 손상 : 눈이나 머리에 직접적인 타박상을 입
통증 등 증상만으로 알 수 없으며, 확인하려면 최
가 깊숙이 뚫린 상처이다. 오염된 물체에 찔린 경
었다면 안구 파열, 안와골절이 올 수 있다. 또 망
소한 X레이를 찍어봐야 한다.
우 파상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가
막 출혈, 망막 박리 등도 유발된다. 모래나 작은 금
■찰과상 : 피부가 긁힌 상처를 말한다. 다양한 깊
필요하다. 상처로 피가 나면 거즈나 압박붕대로
속, 티끌, 속눈썹 등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이물
이와 넓이로 손상을 입고 표피의 손실이 생긴다.
몇 분간 지혈하면 대개 멎는다. 상처를 심장보다
감과 함께 눈 충혈, 또는 눈물이 나면서 심한 통증
치료는 세척-상처보호-상처치유 3단계가 적용
높은 곳에 두면 지혈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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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29호•2012년 8월 17일
건 강 • HEALTH
제29호•2012년 8월 17일
망고 시즌이 돌아왔다. 열대성 과일인 망고에는 영양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 도 망고로 만든 음료수 ,아이스크림, 껌 등 제품들 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처음 먹어본 사람들 중 일 부는 망고의 독특한 향내나 굵고 강한 섬유질이 들 어 있는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이들 또한 망고
망고 시즌, 영양분 많은 과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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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장에서 구할 수 있는 이 망고는 과육이 부드럽고 섬유질이 보통 망고에 비 해 적으며 꿀처럼 단 맛을 지니고 있다. 망고 자르기 쉽지 않아
망고는 껍질을 벗겨낸뒤 자르려면 미끌미끌해 서 매끈하게 자르기가 힘들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가 건강식품이라는 이유로 섭취를 쉽게 포기하지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편하다. 1. 우선 망고의 윗
않는다. 망고는 당근, 늙은 호박처럼 황색을 띄고
부분과 아랫부분을 약간 잘라낸다. 다음 망고를 세
있어 카로틴이 많은 과일로 단연 건강식품에 속한
우고 씨가 있는 부분을 유념하면서 세로로 부분부
다. 망고의 껍질은 마치 가죽 같지만, 잘 익은 싱싱
분 잘라낸다. 이렇게 하면 대략 5-6개 정도의 과육
한 망고는 겉에 왁스를 바른 것처럼 반짝인다. 살
이 분리된다. 껍질을 벗겨낸 다음 용도에 맞게 과
은 과즙이 많으면서 약간 복숭아와 비슷한 느낌을
육을 자르면 된다. 2. 꼭지를 위로 가게 해서 세로
주고, 원기둥꼴의 양끝이 뾰족한 모양의 커다란
로 세운 후 한 손으로 망고를 잡고 잘 드는 과도를
씨에서 흩어져 나오는 섬유질이 특징이다. 인도와
변한다. 그러나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들은
이용해서 씨를 중심에 두고 양옆면을 최대한 씨에
동남 아시아가 원산지인 망고는 1830년 플로리다
대부분 이 과정이 일어나기 전에 딴 것이기 때문
가깝게 잘라낸다. 이렇게 하면 과육 양옆부분과 씨
를 통해 미국에 처음 전파됐다. 지금은 캘리포니
에 어떤 방법으로 익게 해도 나무에서 익은 것처
등 세부분으로 분리된다. 과육 부분의 껍질이 밑으
아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도 가
럼 완전한 당분도에 도달하지 못한다. 망고의 껍
로 가도록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후 바둑판 모양으
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열대 과수이다. 망고는 나
질에는 때로 검은 점들이 있지만 이는 망고가 익
로 살 위에 칼집을 내고 껍질부분을 아래쪽에서 위
무에서 익은 것이 최고이다. 이같은 망고는 껍질
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즉 검은 점들
로 밀쳐 올리면 주사위 모양의 과육이 위로 솟아나
냄새를 맡을 경우 달콤하면서도 과일향이 난다.
과 과일의 맛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망고는 그
잘라내기가 쉬워진다. 나머지 아직 씨에 붙어있는
나무에서 익은 것이 당도 최상
종류가 수십가지 되지만 특히 외모가 못생기고 껍
망고는 껍질을 벗기고 씨의 중앙을 한 손으로 잡고
망고는 익어가면서 과즙속의 전분이 당분으로
질이 어두운 ' 캐리 (Carrie)' 라는 종이 맛이 뛰어
중앙으로부터 먼 방향으로 잘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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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미국대중을사로잡은‘포드선더버드’ 1950년대 공개된 후 아직도 미국인들의 향수를 자
는 공간은 넉넉하지 못했다. 때문에 1956년형에는 스
극하는 차가 있다. 세련되고도 편안한 디자인과 여러
페어 타이어를 밖으로 꺼내 링컨처럼 범퍼 위에 덮개
편의사양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포드의 선더버드
를씌워얹었다.또하드톱이선택사양으로나왔다.전
(Thunderbird)다. 선더버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설의섹시여배우마릴린먼로의‘애마’로불리며유명
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미국의 경제 부흥기를 함
세를탄이선더버드는무엇보다배의돛이라고할수
께했다.전설의여배우마릴린먼로의애마로,영화델
있는 유명한 현창이 달렸는데 전체 구매자의 80% 가
마와 루이스에 등장하며 다시 한번 회자된 선더버드
량이이선택사양을택했다.외관도조금바뀌었다.밖
는지금도미국의아이콘으로기억되고있다.
으로 이어진 통풍구는 환기 성능을 높였고 원형의 창 문은후방시야를넓혔다.
선더버드의 탄생은 영국산 스포츠카의 미국 시장 진입에서 비롯됐다. 이들이 미국 본토에서 각광을 받
같은 1세대로 분류되는 1957년형 선더버드는 보
자제너럴모터스(GM)는이에대한맞불로쉐보레코
다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는데 후미 부분의 장식품
르벳(ChevroletCorvette)을내놓았다.1950년대초영
들을 보다 크게 키웠다. 또 패드로 만든 대시보드
국산스포츠카의성공에이어경쟁사인GM의쉐보레
(Dashboard)를 장착했으며 엔진 스피드에 따라 자동
코르벳까지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을 받자 포드는 위
으로 볼륨이 조절되는 라디오와 운전석 자동조절 장
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영국산 스포츠카와 쉐보레
치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엔진은 212마력 5.1ℓ로 업
코르벳의대항마가필요했던포드는1954년2월20일
그레이드 됐다. 2인승으로 크게 성공한 포드는 1958
V8기통 엔진의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하는 선더버드
년4인승선더버드,이른바빅버드(BigBird)를세상에 매시작10여일만에주문량만3,500대를넘어서는등
공개했다.단위프레임구조(UnitFrameConstruction)
6기통 엔진과 2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코르벳에
1955년형 선더버드는 시장에서 곧바로 품절되는 대
의빅버드는축간거리를279㎜키워전체길이가508
비해 선더버드는 오버드라이브(Overdrive·자동 증
박을 쳤다. 1만대의 선더버드를 생산할 계획이던 포
㎜늘어났다.게다가최고급선택사양으로300마력의
속 장치) 기능이 장착된 3단 수동변속기와 V8 엔진을
드사는 이 같은 큰 성공에 고무돼 1957년까지 총 1만
5,768㏄형의 엔진을 장착, 전체 중량도 370㎏ 늘어났
채택했다.머큐리엔진에배기량3,910㏄와4,195㏄가
6,155대를생산했다.
다. 반대로 우아하면서도 날씬했던 이전 선더버드의
를내놓게된다.
나왔으며최고사양은193마력의4.8ℓ(4,785㏄)였다.
최초의 가이드라인은 양산되는 부품을 최대한 활
매력은잃었으나판매량은2배로늘어출시첫해에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
용할 수 있는 2인승의 컨버터블(Convertible) 차량이
3만8000대를 팔았다. 또한 일체형 그릴과 범퍼, 현대
은 10초 남짓. 최고 속도는 183㎞/h로 소개됐다. 코르
었다. 새로운 포드의 스포츠카는 포드 제품의 특성과
적인 지붕 라인은 당시 새로운 디자인의 기준을 제시
벳과 비교하자면 선더버드는 코너에서의 속도는 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개발됐고 기본적인 디자인은
한것으로평가받고있다.
어졌으나직선구간에서는이보다훨씬빨랐다.
포드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다. 하지만 경쟁모델인
1967년형 선더버드는 보다 과감한 스타일로 변화
코르벳의 인기 등의 영향으로 보다 대중적인 모델로
를줬다.제트기형태로길고공격적인후드(Hood)와
선회했고그결과는큰성공으로이어졌다.
짧은 후면덱(Rear Deck)이 특징이다. 1970년형 선더
쉐보레코르벳성공자극,출시10일만에3,500대주문
편의사양으로는운전석자동조절장치와밤낮에따라 각도를조정할수있는룸미러,운전자의원활한탑승
포드는 선더버드의 이름을 정하는데도 상당한 심
을위해운전대를오른쪽으로움직일수있는스윙어
혈을 기울였다. 선더버드의 뜻은 애리조나와 뉴멕시
웨이(Swing-Away)방식이 도입됐다. 유리섬유 플라
코 사막에서부터 유래한다. 인디언들의 전설에 따르
1950-1960년전성기이후지속적으로하락세를겪
스틱으로 된 하드톱(Hardtop)이 장착됐는데 하드톱
면선더버드는성스러운인간의수호자(DivineHelper
던 포드의 선더버드는 1997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은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방식이
of Man)를 의미한다. 전설에서는 이 수호자가 거대한
단종됐다.그러다2002년형선더버드가연간생산2만
다. 직물로 된 소프트톱(Softtop)은 선택사양으로 제
두 날개로 바람과 폭풍을 일으켜 사막에 거주하는 인
5000대를 목표로 재등장했으며 모터트렌드 매거진
공됐다.선더버드는출시와함께큰인기를얻었다.출
디언들에게물을가져다줬다고한다.
에서 ‘올해의 차’ 상을 받기도 했다. 포드사는 2005년
시와동시에‘경이로운걸작’,‘진보된자동차’,‘진정한
세대별꾸준히업그레이드,1958년4인승‘빅버드’출시
운전하는재미를주는차’라는수식어가뒤따랐다.판
최초의 선더버드는 후미는 길었으나 짐을 실을 수 있
버드는긴후드와범퍼를거의보이지않게하는독특 한범퍼와그릴스타일을선보이기도했다.
선더버드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번호판을 포함한 스 페셜에디션을내놓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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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제29호•2012년 8월 17일
∷ 자동차 상식 車車車
타이어 제대로 이해하기 자동차 실내나 엔진 계통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로 바꾸고, 대략 5만km 주행 후 새것으로 교환한
만 차의 발이 되어 주는 타이어에 관심을 갖는 이
다. 타이어를 두 개씩만 교환하는 운전자도 있는
는 드물다. 하지만 타이어는 주기적으로 체크해
데? 1만5천~2만km 주행 후 앞뒤 위치를 바꾸
야 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장마, 태풍, 국지성
면 5만km 정도면 네 개 모두 트레드가 비슷하게
호우가 잦은 여름에는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
닳는다. 앞 타이어만 교체한 운전자는 위치를 바
다. 마모상태, 공기압 체크는 기본이다.
꾸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잘못된 것으
요즘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에는 타이어 트
로, 타이어는 네 개 모두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공기압은 어떻게 해야 하나?
레드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자주 체크해 야 한
타이어 마모를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한데?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공기압은 10%
다. 이달은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뱅크’의 도움
타이어 가장자리 즉, 트레드가 시작되는 부분을
더 높게 해야 한다. 타이어를 보면 V자 형태의 많
을 받아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하
유심히 살펴보면 화살표가 일정한 주기로 새겨
은 홈(트레드)이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이
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팁을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화살표를 따라가 보
홈이 배수기능을 하며 달리게 된다. 하지만 공기
꼼꼼히 읽어 타이어에 관한 상식을 차곡차곡 쌓
면 타이어 마모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볼록한 골
압이 낮으면 홈이 눌려 제구실을 못한다. 따라서
아 보자. 직접 할 수는 없지만 타이어를 교환하는
이 보인다. 트레드가 마모되어 골과 같은 높이일
여름과 겨울에는 노면에 닿은 홈이 눌리지 않게
순서도 알아두길 바란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때 타이어를 교체하면 된다. 보통은 주행거리로
공기압을 10% 정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공
타이어 교환은 언제 해야 하나?
판단하지만 차를 험하게 모는 운전자는 트레드
기압은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새차는 1만5천~2만km 주행 후 타이어를 앞뒤
를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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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 t o r i n g
S e r v i c e s
가을학기 JK교육을 만나면
귀하의 자녀… 혹시… 학원을 다녔지만 성적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까? 시간상 라이드가 힘들어 자녀교육을 미루고 계십니까?
이제 걱정 마십시오. 저희 JK 교육이 함께하겠습니다. JK 교육 시스템 1. 일대일 개별 심층 명담과 공부했던 문제점 분석 및 선호하는 학습 스타일 집중분석 2. 구체적인 목표 수립 및 각 개인에게 맞는 공부법 소개 3. 소극적인 학생이라도 일대일 교육에서 선생님과의 친밀도를 극대화 시켜 잦은 질문 유도 4. 꾸준한 반복학습 유도 5. 철저한 교육과 꾸준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꼭 맞는 학습 방법을 제시해 성적과 실력 향상을 통해 '할수 있다' 는 자신감을 심어줌.
[학교공부]
[시험준비(Test Prep)]
-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PSSA, PSAT, TOEFL, GRE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SAT Math, SAT Verbal & Writing
[예능교육] 음악 [기타, 첼로,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드럼] 미술 [포트폴리오 준비,각종 디자인 프로그램]
1166 Dekalb Pike, Suite 113 B l u e B e l l , PA 1 9 4 2 2
PA. 215.740.2887 NJ. 856.625.5213 www.tafjkeduc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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