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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군사개입하나? 케리 국무 “화학무기 사용, 확실한 증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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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강인하고 단호
대한 미국 첩보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를 기
한 어조로 미국이 시리아에 군사개입을 할
다리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시리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케
반군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의
리 장관은 민간인 거주지역에 화학무기가 사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그러나 미국이 공
용됐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존재한다며
개적으로 군사개입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이는 ‘도덕적 유린(moral obscenity)’이라고
표명하는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표현했다.미국과 유럽 관계자들은 오바마 행
시리아 공습 결정을 조속하게 내리기 위한
정부의 계획은 유엔 동의 없이 미국과 동맹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국이 시리아에 공격을 감행하는 내용에 초점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현재로서는 화학
을 맞춘다고 전했다. 이런 방식은 국제법 위
무기가 사용됐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반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가능성이 있으
는 것이 미국측의 결론이라고 전했다. 오바
나 러시아와 장기적인 외교전을 피할 수 있
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
는 묘책이기도 하다.러시아는 유엔 안전보
용한 책임이 있다는 데 대해 ‘거의 의심할 여
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운데 바사르 알-아
지가 없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첩보
변성도보험
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
당국은 현재 결론을 뒷받침할 조사를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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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동맹국이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벌이고 있다.케리 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여
(NATO)와 아랍연맹 회원국들에 지지를 호
성과 아동, 무고한 행인 등 민간인들을 화학
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무기로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것은 도덕적으
오바마 행정부 관료들은 화학무기 공격에
로 추잡한 행위”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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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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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사설| 마녀사냥, 유신시대로의 회귀인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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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U C AT I O N • 교 육
C U LT U R E • 라 이 프
하버드 대학교 31 미국대입 성공은 심층독해에서 시작된다 38 오바마 “치솟는 대학 등록금 잡을 것” 39 미국 중학생들이 SAT에 도전하는 이유 43 현 MBA 과정에 변화가 필요한 3가지 이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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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기행 | 도전과 기다림의 미학 사시카이아 와인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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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Cheltenham Ave. #E
장혁,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기싸움 안하는 이유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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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미주&월드
MTV 비디오뮤직어워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4관왕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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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시작도 끝도 남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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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유신시대로의 회귀인가?
미국 최고의 권위지들이 잇달아 한국의 정치상황을 보도
을 당하고 지금 이석기 의원이 받는 정도의 혐의와 같은 사건
하고 있다. 지난 28일 아침에는 미국 보수의 대변지라 할 수
에 적절한 재판도 없이 사형을 당하였다’고 언급한 뒤 ‘한때
있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텐트농성
KCIA로 알려진 국정원은 독재자들의 정적들을 종북주의자
소식을 비아냥거리는 어투로 전한데 이어 28일 낮에는 세계
로 몰아 부치는 도구로 즐겨 사용되었다’고 짚었다. 뉴욕타
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뉴욕타임즈가 온라인판에 통진당 이
임즈는 이 기사에서 이번 사태를 계속되는 국정원 대선 부정
석기 의원의 국가전복 내란 전복 음모죄 압수수색과 간부들
개입으로 커져가고 있는 국민들의 저항을 덮기 위해 국정원
의 체포를 긴급으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과 박근혜 정권이 저질렀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뉴욕타임즈의 이같은 보도는 28일 한국에서 상황이
실제로 내란 음모에 해당하는 수준의 범죄행위가 있었다
일어난 다음날인 미국 현지시간 28일에 이례적으로 신속하
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제도정치에 진입한 국회의
게 보도한 것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긴급성을 주목하고 있음
원과 정당 간부들이 과연 그런 행위를 했을지 쉽사리 믿기지
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기사에서 ‘이번 내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선, 대단한 중범죄에 속하는 ‘내란
예비 음모죄가 극히 이례적인 돌발적 압수수색’이라고 진단
음모’에 해당할 만큼의 범죄행위가 실제로 있었느냐의 문제
하며 ‘내란죄 적용은 그렇지 않아도 초강력의 국가정보기관
다. 형법 87조에서 말하는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
에 의한 정치개입 혐의로 시끄러웠던 정국을 다시 한 번 뒤흔
헌 문란을 목적으로 하여 폭동하는 죄’를 말한다.
들어 놓았다’고 분석했다.
즉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불법적 권력을
뉴욕타임스는 야당정치인들이 이번 사태를 ‘박근혜 대통
행사할 뿐 아니라, 한 지역의 평온을 해할 정도의 위력이 있
령의 보수정부가 국정원이 연루된 최근의 스캔들로부터 국
는 폭동행위가 있어야 한다. 국민의 투표로 심판받겠다고 제
민의 관심을 돌리고자 마녀사냥이라는 패를 내놓았다’는 말
도정치에 들어온 정당의 의원이 과연 그런 수준의 행위를 도
을 전하며 통진당 이정희 대표의 ‘전례 없던 위기 상황에 처
모했을까 하는 상식적 의문이 드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오랫
한 청와대와 국정원이 이 21세기에 공산주의자 마녀사냥을
동안 수사를 해왔다는 국정원이 왜 하필 지금 전격적으로 압
벌이고 있으며 지난 대선 당시 야당 지지자들을 종북이라 불
수수색에 들어갔느냐 하는 점이다.
렀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민주 세력을 내란죄라는 명
국정원은 지금 선거와 정치에 개입한 국기문란의 범죄행
목으로 죽이려 하고 있다’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
위로 전직 국정원장이 재판을 받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시
스는 ‘반역죄는 한국의 전 군부 독재자들이 반체제 인사들
국선언과 촛불시위가 이어지고 외신에서도 그 동안의 침묵
을 구속할 때 종종 사용’되었다고 되짚은 뒤 ‘이번 압수수색
을 깨고 비판적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정국을 벗어나
은 유신정권을 회상시키거나, 또는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
기 위해 공안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것이라면 이는 박정희가
가 독재를 했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통진당의 발표를
유신시대에 했던 방법의 재판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로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
유신 독재시대로의 회귀는 민족과 국가, 그리고 현정권에
정희를 언급하며 박정희가 ‘1961년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
게도 불행한 일이다. 이번 사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고 18년을 집권하였고 그의 재임 중에 반체제 인사들은 고문
힘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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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자랑스럽고 재미있어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1회 역사문화체험학교 열어 펜실베이니아주 스트라스버그 포코노 밸리 리
에 학습한 한국 고대사와 삼국, 고려의 역사에 이
조트 입구에 청사초롱이 내걸리고, 레크리에이션
어 조선과 근현대사에 관하여 동영상을 통해 주요
홀 계단 위에 ‘문체부 훈민정음’ 체의 간판이 내걸
사건들을 간접 체험하고, 우리 민족이 가진 불굴
렸다. ‘세종서당’ 현판이 그것.
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마당에
다른 레크리에이션 센터에는 대형 글씨로 ‘한국
서는 활자의 원리를 이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인쇄
의 멋’이 내걸리고, ‘아리랑’, ‘씨름 마당’, ‘과학마
하는 활동을 하고, 전일 제작한 해시계를 야외에
당’ 이 푸른색 바탕에 전통 리본을 달고 내걸렸다.
설치하여 해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탈춤과 사물
리조트 주차장에는 참가학생들의 조 번호가 적힌
놀이를 학습했던 한국의 멋 마당에서는 북, 장구,
빨갛고 파랗고 노랗고 흰 깃대가 내걸리고, 각 조
소고를 직접 두드려 우리 고유의 장단을 익혀보
별 생활교사들이 깃대를 들고 학생들을 인솔했다.
고, 놀이마당에서는 실제 샅바를 매고 씨름 대회
8월26일(월) 오전 11시,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뉴
를 개최했다.
욕, 뉴저지의 차세대 어린이들이 한국학교 자원봉
저녁에는 음식 마당을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에
사 교사들의 인솔하에 일제히 펜실베이니아주 스
대해 익히고 김밥, 떡산적, 찹쌀전, 화채 등을 학생
트라스버그 밸리 리조트로 모여 들었다.
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음식
8월26일-28일까지 재미 동포 차세대 어린이들
마당 이후 전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흥과 여유 마
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배우고 체험
당에서 다 함께 음악과 춤을 즐기고 캠프파이어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동중
로 둘째날을 마친다. 체험학교는 실시간으로 학
부 공동 주최 제 1회 역사문화체험학교(이하 체험
교 활동 사진 및 동영상을 등재, 학부모들이 자녀
학교)에 참가하기 위하여 참가학생 및 자원봉사
들의 활동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 209명은 이 날 오전 11시30분에 집결, 학교 측
협력단체 설원문화재단, 대한민국 총영사관 교
에서 마련한 학생 여권을 비롯, 비품과 이름표 등
다. 한국의 멋 마당에서는 탈춤과 사물놀이, 놀이
육원과 문화원을 비롯하여 많은 단체와 기업의 후
을 배분받고, 점심 식사 후 곧바로 준비된 마당에
마당에서는 아리랑과, 씨름을 배웠다.
원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하게 된 학교 측
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교육을 받았다. 한국의 역
이튿날에 접어든 역사문화체험학교에서는 참
은 “이번 체험학교를 통하여 참가 학생들이 한국
사를 배우는 세종서당에서는 26일 한국 고대사와
가자들이 각 마당 별로 첫째 날에 이어 한국의 역
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삼국, 고려의 역사를 배우고, 과학마당에서는 자
사와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
스스로 탐구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기회
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파고 해시계를 만들었
졌다. 한국의 역사를 배우는 세종서당에서는 전날
를 갖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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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엔젤스 테니스 대회 성황리 개최 동포사회 대표 스포츠 대회 가능성 보여줘
∷ 뉴스
아씨 플라자 알뜰 장터 야드세일 고객감사 특별 할인행사 주부들의 가계부담 덜어드리고파 랜스데일에 위치한 아씨 플라자에서 고객감사 알뜰 장터 야드세일을 펼친다.아씨 플라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월 격주 주말(토, 일) 특별할 인 알뜰 장터 세일 행사를 가진다. 아씨 플라자 한기범 지점장은 “요즘 물가가 계속 오 르면서 주부들이 가계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제1회 홀리 엔젤스 테니스 대회가 성황리에 막 을 내렸다. 지난 24일 엘킨스 파크 휘슬러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제1회 홀리 엔젤스 테니스 대회에
일반부 open A조
1등: 변창수/송재인(NY) 2등: 이한선/doug Lee(한마음) 3등: 이찬우/gene Kim(한우리)
선수 70여명을 비롯,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일반부 open B조
명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등:유정운/mikail(한마음) 2등: 박정훈/최기
필라 지역 뿐만 아니라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워
재(NY)3등: 임종국/정다희(NY)
며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찾는 품목을 선정하여 고 객들이 장을 보시는데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 지점장은 “아씨 플라자는 그동안 지향해왔던 부분을 조금씩 벗고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분들이 선택의 폭을 넓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 며 이번에 개최하는 야드세일 등 많은 행사와 이벤
싱턴 지역 테니스 동호회인들도 참가해 지역 대회
장년부(senior)A조
트를 통해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한다”고 덧
가 아닌 교포사회를 대표하는 스포츠 대회가 될 수
1등: 최승찬/이종호(psc) 2등: 이광현/길인태
붙였다. 아씨 랜스데일 지점은 한기범 지점장 부임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대회준비에서부터 운 영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홀리 엔젤스 테니스 클럽 김창호 회장은 “필라 테니스 동호회는 주류사회에 진출해 동포들의 권
(maryland) 3등: 유경원/김종윤(한마음)
후 진열대가 예전보다 다양한 제품들로 채워져 소비
장년부(senior)B조
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좋은
1등: 오세동/김선주(NY)2등: 오병춘/김승훈
평을 듣고 있으며 수익을 고객에세 환원한다는 취지
(psc)3등: 이무익/차영주(psc)
로 평일 장을 보는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 바구니를
익을 위해 앞장서는 모범적인 스포츠 단체가 될 것
여성부 A조
증정하는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경품추
1등: 양남희/허현숙(holy angels)2등: 김은지/
9월 행사는 7일, 8일(첫째주 토, 일요일)과 셋째주
첨에서는 전 우정회 회장님이신 오병춘씨가 대상 에 당첨되었다.
정주영(한우리) junior A조 1등: justin ko2등: christ choo
21일, 22일(토, 일요일)에 펼쳐지며 매월 격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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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 수 있도록
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 문화와 함께하는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호평
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에서 교육 일선
8월에 새로 부임한 박희동 뉴욕총영사관 한국 에 근무한 경험으로 교사들의 노고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무엇보다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교육원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좋은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강연은 뉴저지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길주 교수가 맡아 “보통사람들의 보편적 지도력이 만드는 강한 사 회”라는 주제를 통해, “청교도의 확고한 정체성이 미국의 영적 근간이 된 것처럼, 우리 한인들도 우 리의 자녀들이 미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로 심어 주어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한광호)
서 한광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즈음 한국학
주최 제12회 교사연수회가 지난 8월 24일(토) 남
교의 화두는 역사, 문화”라며 “단순히 한글을 가르
또한 이날에는 예년과 달리 특별강연으로 한국
부뉴저지 체리힐에 위치한 체리힐제일교회(담임
치던 미국내 한국학교가 정체성 함양을 위한 역
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장인 김재욱 교수의 강의
고한승 목사) 에서 7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
사, 문화 교육의 장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가 전체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
운데 개최됐다.
말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자랑스런 한국계 미국
가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강의가 매우 유익하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
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교사 여러분들이
충실했으며, 시간이 부족해 매우 아쉬웠다는 반응
교(교장 김정숙)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연수회에
역사, 문화 교육을 위한 아이템 개발과 연구에 더
을 보였다.
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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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국 성가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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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청소년 복음성가 경연 대회를 마치면서”
대상 뉴저지 갈보리교회 김주애양 지 갈보리교회의 김주
필라 기독교방송 개국 17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일등 문화국이요 선진국인 미국에서
애 양이 차지했다. 심
청소년 찬양 문화의 발전을 위한 청소년 복
글로벌 시대의 코리아 인으로서 정체성과
사위원은 박해란 지휘
음성가 경연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국 애족의 리드십으로 체계화 하는데는
11번째로 열렸다.
우선 교회들이 구심점이 되어 교파를 초월
오늘날 청소년들의 정서가 메말랐고 그들
한 관심과 협력이 절실함을 느꼈다. 내 교
나름대로 발산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문화
회 행사가 아니라 해서 물 건너 불난 구경
자 외 4명이 맡아 공정 한 심사를 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그동
공관 하나 없는 실정에서 원근 각지에서 밤
보듯이 무관심 하는 것은 구시대적이며 합
안 기독교 방송과 경
길을 마다않고 찬양의 소리를 높이기 위해
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말씀이 있다.
연대회를 위해 물심양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함을
이번 대회에서 필라에 150개가 넘는 교회
면으로 후원해준 교회
느꼈다. 이민 오신 부모님들의 대부분이
에서 참가율은 너무 저조 하였다. 반면에
‘복음의 횃불, 생명의 소리’라는 기
와 업체, 그리고 이날 행사장를 여러면
자녀 교육 때문에 정든 고국과 부모 친지들
참여한 청소년들의 열정과 관중들의 열기
치 아래 필라델피아 기독교 방송국(사
으로 풍성하게 한 서장석, 오성환, 전영
과 직장까지 이별하고 이민 와서 생존 경쟁
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청소년들의
장 전영현)개국 17주년을 맞아‘ 제11
현, 송중근, 박종명, 강승호, 이건상, 김
에 뛰어들어 밤낮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자
찬양 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시작 된
회 청소년 복음성가 경연대회’(대회
성철, 김주현, 박한용 분들이 이날 입상
식들의 대한 애정은 많지만 그들과 함께 어
이번 대회는 청소년 선도에 사명감을 가진
자들에게 직접 트로피와 상을 나누어
울려 즐긴 수 있는 시간은 없고 자녀들이
분들이 자원 봉사하여 이루어진 행사 였지
장 서장석 운영이사장)가 지난 8월 25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에 조화를 이루어 가
만 그들의 열심은 그 어느 때 보다 고무적
일 오후 6시부터 첼튼햄장로교회(담
주며 격려했다.이날 시상은 대상을 비
는 교제는 미약한 현실이다.또한 그들을
이었다. 필자가 바라고 싶은 것은 각교회
임 최정권)에서 성대히 열렸다.청소년
롯 금,은,동상과 함께 인기상, 사랑상,
이끌어 주는 단체도 각교회 중심에서 지내
자체 행사도 좋지만 모든 교회와 단체들이
들의 복음송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
믿음상, 소망상, 평화상, 은혜상, 기쁨
다 보니 영역은 한 개가 있고 꿈 많은 청소
대동단결해서 방송국, 한인회, 평통, 한글
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조준 전도사와
상으로 8명 모두에게 트로피가 수여 되
년 시절에 폭넓은 견문을 접하거나 교제하
학교 등 공인된 단체들이 중심이 되고 모든
서수진 사회로 진행됐다. 빛과 소금 선
었다.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기에는 너무나 빈약 하다고 본다.
직능 단체들이 협력해서 청소년을 위한 글
유대인들처럼 청소년 회관을 지어 그들의
짓기, 웅변대회, 탁구, 농구, 배구, 줄다리
정서를 체계화 시키는 사명감을 가진 전
기, 피구, 그네뛰기, 성경 암송, 복음송 대
문 교육자들이 필요 하다고 본다.이번 청
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모든
소년 복음성가 경연 대회를 보고 느낀 것
교회들이 동참해서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
은 국가와 교회와 가문의 미래는 청소년들
켜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싶다.
에게 있다고 보는데 옛 말에 자식을 낳으면
2013년 8월 28일
도시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
필라 기독교방송국 운영이사장
이 있고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
서장석 장로 올림
교회서 준비한 오프닝 동영상으로 시 작한 이날 경연대회는 필라 인근에서 8 교회가 출연, 각자의 기량을 발휘하여 청중들의 큰 호웅을 받았다. 특히 비보 이 그룹과 데이브 박의 특별 찬양은 청 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에는 뉴저
금상, 김주애(뉴저지 갈보리교회, 트 로피및 500불 상금) 은상, 뉴저지 행전교회 밴드팀, 트로 피및 상금300불) 동상 몽고메리 장로교회 김한나, 김 민이 트로피및 상금 200불) 인기상 에베시티언 침례교회 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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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옥씨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시와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강남옥씨는 "평소 글쓰는 것을 좋 아해 틈틈히 써 왔던 글이 2개 부문에서 당
∷NEWS
식품협회 5차 식품위생 교육 9월17일부터 26일까지
선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남옥씨는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가 실시하는 식품위생 교육이
특히 한인 2세를 위한 한국어와 한국 역사
오는 9월17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 4월에는 한국
9월17일과 24일, 26일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실시되는 이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번 5차 정기 교육은 오후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26일
올해로 15회를 맞은 ‘재외동포문학상’은
실시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필라시와 카운티에 푸드 핸들
그간 응모 장르를 다양화하고 청소년부문
링 서티피케이트를 신청할 수 있다.
을 신설하는 등 타국에서 생활하는 동포들
이번 정기 교육 수강 신청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접수 마
에게 잊혀져가는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
감은 9월7일이다. 접수 신청은 식품협회 홈페이지(www.
우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외동포
kagro.com)의 위생 교육 코너를 통해서 하거나 양식을 다
들의 모국어 문학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재
운 받아 우편으로 할 수 있다.전화 접수나 다운 로드 이외의
외동포의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해 매년
방법으로 신청서 배부는 하지 않는다.우완동 식품인협회장
재외동포문학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은 “식품업에 새로 진출하거나 기존의 서티피케이트 소지자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강남옥 고문
특히 제15회 공모에서는 문학상 응모 국
는 유효기간을 확인해 적어도 6개월 전에 교육을 받는 것이
이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제15회 재외
가도 더욱 다양해지는 등 뜻 깊은 성과를 얻
좋다”며 “서티피케이트에 대한 단속은 예외가 없는 만큼 미
동포문학상’의 시 부문과 단편소설 부문 등
었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세
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개 부문에서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계로 뻗어나가는 한글과 더불어 우리 동포
강 고문은 이번 공모전에서 시 부문과 단
2~3세들이 우리말과
편소설 부문에 각각 ‘주뉴욕총영사관’, ‘압
글의 소중함을 알고 한
생트’란 제목으로 응모해 이 같은 영예를 안
민족이라는 의식을 가
았다. 강 고문은 1994년부터 필라델피아 지
지고 성장해 가는데 재
역에서 언론사와 한국학교 교사, 교감, 교장
외동포문학상이 의미
등으로 활동하며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회의 제5대와 제6대 회장을 역임했다.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267-92-2328.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중앙미술교육원 필라델피아 미술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엽니다. 변화하는 미술대학의 요구에 맞춰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책임집니다. What is a Portfolio? It is a record of what you have done so far. It is an expression of your personality. It is a demonstration of your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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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식품,
괴담인가 사실인가?
생선회 역시 먹지 마세요. 일본 방사능 수증기
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유출되기 시작했고, 벌써부터 기형 식물 생선들이
자리에서 한 말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생
(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는 일본 방사
선들은 일본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으로서, 국산으
능식품에 대한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과 다
로 속이고 팔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주변국들은
른 괴담이라도 인터넷과 SNS 등에 오르면 빠르게
일본산 수입전면 금지를 시켜놓은 상태이고 우리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국민 생활
나라만 바보같이 눈치 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에 불편·불안이 발생해 결국 국민행복을 저해하
못하고 있습니다. 고등어, 표고버섯이 피해야할
는 사회적 위협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장 1위 식품군입니다. 방사능 피폭된 음식만 먹
정홍원 국무총리의 ‘일본 방사능 괴담' 유포’와
어도 1~2년 안에 식도암 림프암 백혈병 등이 생기
김형태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 서비
며 이는 아이들 및 임신부, 노약자 등에게는 엄청
스(SNS)에 떠도는 소문 중 누구 말을 더 믿어야 할
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현재 주변 외신 및 각 나
까? 정총리의 괴담처벌 발언 후 인터넷에서는 정
라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을 탑뉴스를 다루고 있
총리를 비난하는 글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으며 가까이 붙어 있는 대한민국 걱정을 하고 있
‘아, 분기가 또 차오른다. 한국 총리가 한국인들
는데... 도대체 이 나라는 무엇을 숨기고 감추려 드
위의 글은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학
에게 <일본 방사능 괴담> 퍼뜨리면 처벌하라고
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일본은 멜트다운(노심
교급식,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해지려면’이라
하다니. 한국 총리는 우선 그것이 괴담이라는 것
용해)입니다... 방사능이 바다에 퍼져 나갔다고 일
는 주제로 올린 글이다. 김의원은 이 글을 통해 최
부터 증명해야한다. 2년째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본에서 이제 인정합니다...!! 이미 퍼져 나갈 대로
근 SNS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심각성에 대한
방출하고 있다는 기사도 괴담이냐. 하여간 일본
나갔고, 미국인접 근해에서 방사능 수치가 점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농수산식품부에서 실시
은 좋겠다.’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전남진 @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조사결과'를 예를
jinmadang)
명심하십시오!!!
들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시행해 불안요 소 사전 차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절대 일본여행 금지!!!
‘<추적 근절할 것은 괴담이 아닌 방사능과 일본 수산물 아닐까요?>에서 정총리의 발언을 비난했
"관계기관은 악의적인 괴담을 조작, 유포하는
다. ’괴담을 추적해서 처벌하다니. 이제 자유롭게
생선 어패류 등 젓갈류 섭취 금지!!!
행위를 추적해 처벌함으로써 근절되도록 해 주시
말할 자유도 근절하겠다는 말일까. 제대로 된 정
일본산 표고버섯 섭취금지입니다.
기 바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종
부라면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던지, 더 철저히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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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커 스 • F O C U S
사하겠다고 발표해야 하는게 아닐까..(이재명 성 남시장 @Jaemyung_Lee) 그밖에도 수많은 네티 즌들이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나라...’, ‘ "총리가 일본 대변인이냐?"라는 등 원색적인 공격을 쏟아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서 1리터당 23억5000만 베크렐(Bq·방사선량 단위)의 세슘이 검출됐다 고 밝힌 바 있다. 2011년 3월 원전 사고 당시 검출 량인 18억베크렐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우 리나라에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4만466만 톤, 올해 3월까지 이미 8571 톤이 수입됐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아 수입이 불허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 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후쿠시마현과 인근 13개 현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의 경우 일본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기준치를 넘는 수산물은 국내로 유 입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일본 검출 기준 24%에 달 하는 24.69Bq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경우를 포 함해 3월에만 냉동고등어 12건, 냉장대구 4건, 냉 장명태 2건, 냉동명태 1건 등 모두 20건에서 방사 능 물질이 검출됐다.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보다 일본의 국익을 먼 저 생각하는 국무총리. 온 국민이 불안해 하는 일 본산 방사능식품에 대한 안전 문제를 덮어두고 국 무총리라는 사람이 ‘괴담의 진원지를 찾아 처벌 하겠다’니 정홍원은 우리나라 총린지 일본총린지 구별이 안 된다. 정홍원국무총리는 국민의 여론을 협박으로 침묵케 하겠다는 유신시대적인 발상을 중단하고 국민들의 불신을 씻어 줄 납득할만한 대 안부터 내놓는 게 순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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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클 리 이 슈 • N E W S
미국 시리아 군사개입하나? 케리 국무 “화학무기 사용, 확실한 증거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강인하고 단호한 어조
거주지역에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부인할 수 없
미국과 유럽 관계자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계획
로 미국이 시리아에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는 가
는 증거가 존재한다며 이는 ‘도덕적 유린(moral
은 유엔 동의 없이 미국과 동맹국이 시리아에 공격
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민간인
obscenity)’이라고 표현했다.
을 감행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춘다고 전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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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83호•2013년 8월 30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강인하고 단호한 어조로 미국이 시리아에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민간인 거주지역에 화학무기가 사용 됐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존재한다며 이는 ‘도덕적 유린(moral obscenity)’이라고 표현했다.
방식은 국제법 위반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가능
로 추정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다마스쿠스 외곽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추후 화학무
성이 있으나 러시아와 장기적인 외교전을 피할 수
무아드하미야(Mouadhamiya)를 방문했다가 정체
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아사드 정권을
있는 묘책이기도 하다.
를 알 수 없는 저격수로부터 피격을 받았다. 케리 장
‘단념시키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운
관의 발언은 유엔조사단이 총격을 받은 직후에 나
다. 미국 군함은 러시아제 최신 야혼트 대함미사일
데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가장 강력하
왔다. 미국 정부측 고위 관계자 한 명은 반기문 유엔
을 해안선에 배치한 시리아 정부군을 도발하지 않
게 지지하는 동맹국이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
사무총장에 유엔조사는 무의미하며 더는 안전하
기 위해 해안선과 ‘적정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
구(NATO)와 아랍연맹 회원국들에 지지를 호소하
지 않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
다. 미국은 아사드 대통령이 미국 군함을 공격할 가
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다. 반 총장은 유엔조사단에 조사 작업을 계속하라
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미 군함이 사정거리에 들
오바마 행정부 관료들은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고 명령했다. 유엔조사단은 화학무기 사용을 지시
지 않을뿐더러 미국을 공격했다가는 미국이 가공
미국 첩보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한 주체가 아니라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규명하라
할 만한 보복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시리아 반군에 따르면 이
는 지시를 받았다. 한편 미국은 이르면 현지시간으
다. 미국 행정부와 국방부 관리들은 시리아를 공격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한
로 27일(화) 공개될 예정인 자체 정보 분석 결과를
하더라도 범위는 한정적일 것이라며 공습의 목표
다.그러나 미국이 공개적으로 군사개입에 대한 의
기다리고 있다. 조사 결과는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
는 아사드 대통령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
지를 확고하게 표명하는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
가 주장하는 것처럼 독가스 공격을 감행한 주체가
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통령이 시리아 공습 결정을 조속하게 내리기 위한
반군이 아니라 정부군이라는 사실을 가려낸다.
시리아 공습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NATO에 요 청할 경우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 고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조사단의 조사
위 관리들은 현재로서는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결과가 아니라 미국 첩보당국의 분석 결과에 따라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 미국측의 결론이라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사실을 명백하게 밝혔다. 미국 첩보당국은 지난주
무기를 사용한 책임이 있다는 데 대해 ‘거의 의심할
화학무기가 발사된 로켓 종류를 분석했으며, 사용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 주요시설에 대해서만 제한
여지가 없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첩보당국
된 로켓의 종류는 반군이 아니라 정부군만 소유하
적인 공격을 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데에는 여러가
은 현재 결론을 뒷받침할 조사를 한창 벌이고 있다.
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악관은 이 증거를 바탕
지 이유가 있다. 장기전을 지양하는 오바마 행정부
으로 아사드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심증을 굳혔다.
는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과 시리아 반군에 대
케리 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여성과 아동, 무고한
군시설 제한적 공습 놓고 찬반 양분
행인 등 민간인들을 화학무기로 무차별적으로 학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공격 목표가 결정됐으며
한 지원 수위를 높이기 위한 그 밖의 노력은 별개라
살한 것은 도덕적으로 추잡한 행위”라고 맹비난했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의
고 명확한 선을 긋는다. 화학무기가 과격단체의 수
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지난주 공격이 이뤄
시리아 공습 결정에 속도가 붙었음을 암시했다.미
중에 떨어질 위험을 걱정하는 미국은 아사드 대통
진 현장에 유엔조사단이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지
국 해군 제6함대 소속 구축함 네 척은 지중해 동부
령이 화학무기 통제능력을 잃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않고 지연하는 것을 보면 숨길 부분이 있다는 뜻으
에 배치돼 공격 명령을 대기하고 있다. 이 구축함에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처벌 차원에서 제한적인 범
로 간주되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대응책을 ‘적극적
는 시리아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는 토마호크 미
위만 공격하는 방안을 찬성한다는 정부 관료들은
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오바마
사일을 비롯한 무기체계가 탑재돼 있다.백악관이
아사드 대통령 체제가 전복되면 알카에다가 더 광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힘없는 사람들에게 세상
고려 중인 옵션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시리아
범위한 시리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공산이
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무기를 사용한 세력에 대해
군사령부와 정보사령부, 기지통제소를 위시한 주
있다고 우려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시설을 공격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방안을 2년 넘게 지양
유엔조사단은 지난주 독가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
국방부 고위 관리 한 명은 이 같은 공격의 목표는
했다. 그러나 지난주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공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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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노선도 상당히 강경
병원 한 곳에서 파란 헬맷을 쓰고 방탄조끼를 착용
해졌다.
한 유엔조사단원이 화학무기에 노출돼 치료를 받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
고 있는 환자들을 둘러보고 있다. 조사단원 한 명은
을 경우 아사드 대통령이 추후 더 큰 규모로 대담하
40대로 추정되는 수척한 남성에게 “어디에 있다가
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청신호로 받아
부상을 당했냐”고 물었다. 남성은 “알로다 사원에
들일 것을 가장 걱정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있었다”고 답했다. 조사관은 “느낌이 어땠냐”고 다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레드라인(금지
시 물었다. 남성은 “1분 정도 지나서 기절했다”고 답
선)을 넘는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주요 군시설
했다. 환자들의 말을 옮기던 통역사는 “이 환자가 병
만 공습하는 방안을 찬성하는 진영에서는 전략적
원에 도착하자마자 경기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인 관점에서도 이런 방법이 오바마 행정부가 앞으
미국은 유엔조사단이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
로 군사적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할 때 발언의 신뢰
하는 과정에서 안전이 적절히 보장되지 않는 것 같
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중
다는 의견을 반 총장측에 전달했다.오바마 행정부
동 평화협상에 참여한 전력이 있으며 현재는 우드
는 또한 화학무기 공격 이후 발생한 폭격과 시간의
로윌슨국제센터 부국장인 아론 데이비드 밀러는
경과로 유엔조사단이 유의미한 증거를 수집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반드시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유엔측에 전했다. 유엔
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순항미사일 공습 이
은 여전히 증거가 현장에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외의 대응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진영도 있다.
서방 국가들도 시리아에 대해 강경노선으로 선회
앤서니 코즈먼 국제전략연구소(CSIS) 선임 연
한 케리 장관의 발언에 동의했다.앙겔라 메르켈 독
구원은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군사개입을 하겠다
일 총리 대변인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26일 “이미
는) 이전 발언을 확인시켜주는 수위의 대응으로는
충분히 잔혹한 시리아 내전 중에서도 대규모 독가
시리아가 바짝 정신을 차릴 것 같지 않다”며 “소극
스 살포는 금기를 깨뜨린 것”이라며 “화학무기금지
적인 처벌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제이 카니 백악
조약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므로 처벌이 마땅하
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대응에 나서겠다는
다”고 말했다. 영국은 아사드 정권이 지난주 공격 배
것은 기정사실이며 쟁점은 대응 방식과 대응시점
후에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오바
캐머런 영국 총리는 28일로 예정된 국가안보회의
마 대통령과 측근은 시리아가 금지선을 넘은 심각
했다. 미국은 또한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재고도
를 주재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런던으로 복귀
한 사태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모니터링 중이다. 이는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
했다.
전했다.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린
격에 연루됐는지 밝혀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의 이중적 잣대 논란
직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조사단이 지난주 화학무기 공격이 일어난
백악관은 협의절차에 따라 의원들의 의견도 묻기
것으로 추정되는 무아드하미야로 향하던 26일 아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로켓 종류 외에도 공격 현장
침 총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일단 발길
에서 검출한 조직 표본을 분석한 결과 화학무기가
을 돌린 유엔조사단은 같은 날 오후 병원 두 곳을 들
"1988년 이라크-이란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를
사용됐다는 증거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러 생존자들과 의료진을 인터뷰하고 표본을 수집
즈음, 미국은 이란이 이라크 방어망의 허점을 이용
미국은 시리아에서 이처럼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했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전했
해 중요한 전략적 이점을 확보하려는 것을 위성사
능력이 있는 주체는 아사드 정권 밖에 없다고 평가
다. 인권운동가가 26일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야전
진을 통해 알아냈다. 미국 정보원들은 후세인의 군
화학무기 사용 공모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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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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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치명적인 신경제인 사린가스를 포함해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이란군의 위치 정보를 이라크에 전 달했다." 이러한 와중에 미국의 외교전문잡지인 < 포린폴리시>가 중앙정보국(CIA)의 문서를 입수해 위와 같이 보도하면서 또 하나의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이 후세인의 화학무기 사용에 공모했다는 주 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지만, 미국 문서들과 당시 핵심 관료의 증언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는 점 한 근거 자체가 논쟁의 여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
에서(At The Gates of Basrah)>가 결정적인 역할을
<포린폴리시>가 입수한 CIA의 비밀해제문서에
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
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88년 춘계 대공세를 통해
도 이와 같은 진술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
을 때에도 국제적 파장은 크지 않았다는 전례에 따
군사적 요충지인 바스라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
다. 문서에 따르면 미국의 고위 관료들은 전쟁 초기
른 분석이었다. CIA 문서에 따르면, 이란 역시 이를
며, 바스라가 이란의 수중에 들어가면 이라크군은
인 1983년부터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정
알아채고 이라크와 미국을 유엔에 회부하기 위한
괴멸되고 이란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경고
기적으로 보고받고 있었다. 일례로 레이건 대통령
외교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1983년 11월 CIA의 1급
했다. 이 보고서를 읽은 레이건은 프랑크 카를루치
의 최측근인 윌리엄 케이시(William J. Casey) CIA
비밀문서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이 계속되
(Frank C. Carlucci) 국방장관에게 "이란의 승리는
국장은 이라크의 화학무기 제조공장의 위치, 이라
고 이란군이 이라크의 화학탄을 확보하려는 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라크를 적극 도우라고 지시를
크의 화학무기 장비 수입 등 이라크의 화학무기 대
가 계속됨에 따라, 이란 정부는 그러한 증거를 유엔
내린 것이다. 미국의 상세한 군사정보 제공을 등에
량 생산뿐만 아니라 이라크가 이란의 군인과 민간
에 제출하고 미국이 (이라크의) 국제법 위반에 공
업고 이라크는 대량의 화학무기를 사용했다.
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실까지 알고 있
모하고 있다는 혐의를 부과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미국이 후세인의 화학무기 사용을 도운 것은 미
었다. CIA 문서에는 이러한 내용도 있다. "만약 이라
적었다. 참고로 화학무기 사용은 1925년 제네바 협
국-이란 관계에도 두 가지 중대한 영향을 야기했
크가 대량의 겨자가스를 생산하거나 확보한다면,
약에 따라 금지되었고, 1997년 화학무기금지협정
다. 하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관심
그들은 확실히 이란군과 국경 인근에 있는 마을을
(CWC)에서는 이들 무기의 사용뿐만 아니라 생산
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핵무기가 있었다면 후
상대로 사용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라크의 화학무
과 보유 자체를 금지시켰다. <포린폴리시>에 따르
세인이 미국을 등에 업고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못
기 사용은 "이란의 인해전술에 중대한 타격을 가할
면, 미국이 화학무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후세인
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또 하나는 이란의 반미
것이고 이로 인해 이란은 인해전술을 포기하게 될
에게 군사지원을 하는 문제를 놓고, 미국 정부 내에
감정이 더욱 증폭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반미 감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포
서도 이견이 있었다. 1986년 국방부가 이라크와의
정이 강한 이란의 핵문제는 오늘날 미국의 최대 딜
린폴리시>는 "레이건 행정부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군사정보 공유 프로그램을 제안하자, CIA와 국무부
레마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아이러니
사용이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화학
의 일부 관료들은 후세인을 "저주스러운 인물", 그
한 사실은 후세인의 운명이다. 사실상 미국과의 공
무기 공격이 계속되는 것이 더 났다고 결정했다"고
의 측근들을 "폭력배"라고 부르면서 반대 의견을 냈
모 하에 화학무기를 대량으로 사용했던 후세인은
보도했다. 당시 미국은 이라크-이란 전쟁에서 이라
다. 그러나 1987년 들어 전세가 이란에 유리하게 전
결국 '후세인이 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크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었다. 더구나 CIA는 이라
개되자, 레이건 행정부는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이
를 개발ㆍ보유하고 있다'는 미국의 거짓 정보의 희
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발각되더라도 국제적 파장
라크에 본격적으로 군사정보를 제공했다.
생양이 되고 말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후세
에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라크가 화
레이건 행정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이란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
87년 말에 작성된 일급비밀 보고서 <바스라의 관문
인이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면"이라는 가정법 을 동원해 이라크 침공을 강행하면서 말이다.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Dream
College
Har va
Univer
rd
sity
하버드대학교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는 미국 매
College") 또는 "새 도시 대학"("the college at
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사립 대학으로,
New Towne")으로 불렸으나, 1639년 3월 13일에
찰스 윌리엄 엘리엇은 40년간 하버드 총장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졸업생인 존 하버드가 창설하
"하버드 칼리지"(Harvard College)라는 이름을
일하면서 (1869–1909), 하버드를 근대 연구 대
였다. 하버드 대학교는 오랜 역사와 큰 영향력, 많
지었다. 젊은 청교도 성직자 존 하버드의 성을 따
학으로 변모시켰다. 엘리엇의 개혁은 선택 과목,
은 재산으로 세계의 일류 대학 중 하나가 되었다.
서 지은 것이다. 그는 유언을 남겨서 4백여권의 책
소규모 강의, 입학 시험에 관한 변화도 포함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는 1636년에 매사추세츠 식
과 재산의 절반인 현금 779파운드를 학교에 기부
있었다. 하버드 모델은 미국 교육에 영향을 끼쳤
민지 일반의회에 따라 설립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하였다.[5] 훗날에 여러 과와 대학원들이 통합되
다. 동문으로는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존 F. 케네디
오래된 대학교며, 처음에는 "새로운 대학"("New
면서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가 되
를 비롯해서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총 6명의
었다. 지금도 학부는 하버드 칼리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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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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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과 41명의 노벨 수상자 등을 배출했
년 의학대학원(Harvard Medical School), 1816년
올스턴지역까지 도보로 갈 수 있다. 하버드 의학
다. 세계 각국에 포진한 하버드 유학파들로 인해
신학대학원(Harvard Divinity School), 1817년 법
대학원, 하버드 치의학대학원, 하버드 공공보건대
하버드 출신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도층
학대학원(Harvard Law School)을 설립하면서 차
학원은 보스턴 롱우드 메디컬 앤드 아카데믹 에리
을 형성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내뿐
츰 현대적인 종합대학이 됐다. 2007년 4월 2일 US
어(Longwood Medical and Academic Area)에 위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07년 전공별
치해 있다. 하버드 법학대학원은 하버드 야드 북
미 대학원 순위’에 의하면 경영대학원과 의학대학
쪽에 위치해 있다. 하버드 야드에는 중앙 관리 사
원(연구)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무소, 대학교 메인 도서관들, 세버 홀(Sever Hall),
하버드 대학교 학부는 4년제 학사과정이다. 학 부학생들은 자연분야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 학 그리고 특화된 학문 분야를 공부한다. 하버드
하버드 대학교의 메인 캠퍼스(main campus)는
유니버시티 홀(University Hall)을 포함한 대학교
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로스쿨과 메디컬 스쿨을 두
중앙 케임브리지시에 있는 하버드 야드(Harvard
건물들, 메모리얼 교회(Memorial Church), 다수
고 있다.
Yard) 중심에 있으며 그 인근에 있는 하버드 스퀘
의 학부 1학년생 기숙사들이 있다. 학부2학년생
어(Harvard Square)까지 연장되어 있다.
과 학부3학년생과 학부4학년생은 12개동의 기숙
아이비리그 대학 중의 하나인 하버드 대학교는 기독교인은 지식이 부족하면 안 된다는 신념을 실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하버드 스타디움
사(residential Houses)에 살며 그중에 9개동은 하
천하기 위하여 책와 현금을 기증한 영국 케임브리
(Harvard Stadium)을 포함한 많은 대학의 운동 시
버드 야드 남쪽이나 찰스강 근처에 있고 나머지 3
지 대학교 졸업생인 청교도 목사 존 하버드(John
설들은 찰스강의 다른 면인 하버드 스퀘어로부터
개동는 하버드대 학부 캠퍼스의 부분인 쿼드랭글
Harvard)의 이름을 딴 미국교육역사에서 처음의
남서쪽 건너편에 있는 보스턴 올스턴지역에 있다.
(Quadrangle)에서 북서쪽으로 반마일 떨어진 래
대학교이다. 18세기와 19세기에 들어서서 1782
메인 캠퍼스에서 찰스강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드클리프가 하버드 시스템에 통합될때까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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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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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래드클리프 칼리지 학생들이 사용했던
르면 총 30,489명 지원자중 2,110명만이
거주지역에 위치해 있다. 각각 기숙사는
합격, 합격률이 사상 최저치인 6.92%를 기
학부생, 사감, 교수를 위한 방 뿐만 아니라
록했다. 미국 종합대학중 가장 높은 경쟁
식당, 도서관, 다양한 그밖에 학생시설들
률이었다.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지
을 포함한다. 그 시설은 예일대 졸업생 에
원자들조차도 20% 정도만 합격, 나머지는
드워드 하크니스(Edward Harkness)에 의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고 한다. 하버드를
해서 최선을 다해서 하나의 선물로 만들어
비롯한 미국 상위권 명문대의 입학 경쟁률
졌다. 이전 래드클리프 칼리지 캠퍼스의
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거라고 대학입학
중앙인 래드클리프 야드는 교육대학원과
상담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캠브리지 공원에 인접해 있다.
하버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
하버드 대학교 와이드너 도서관
들의 집합장소다. 내셔날 메릿 장학생
세계최고의 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National Merit Scholars)의 가장 많은
도서관의 규모 또한 세계 최고이다. 무려
수가 하버드에 진학하며, 또한 과학상
1500만 권의 장서와 각종 자료가 약 90 여
으로 잘 알려진 웨스팅 하우스 과학 장
개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고 한다. 하버드
려상(Siemens Westinghouse Science and
도서관은 서울 소재 대학 도서관들을 합친
TechnologyCompetition) 수상자 중 가장 많
것보다 더 많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하
은 수의 학생이 매년 하버드에 입학한다.
버드 대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 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버드대의 투자
표어
Veritas (진리)
펀드 자산은 2009년 6월 현재 약2백58억
설립
1636년
달러(약 32조 원)이라고 한다. 하버드의
종류
사립
공부벌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하버드 학
총장
드류 길핀 파우스트
부 학생들은 공부에 열심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공부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 장차 미국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길
(Drew Gilpin Faust) 국가
미국 미국
위치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러내는 하버드에선 공부 말고도 ‘특별활
학생 수 학부 6,715
동’을 하게 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사회적
대학원 12,424
응력을 기르고 개인의 취미활동을 인정해
교직원 수 교수: 2,401
주고 있다.
상징
2010학년도 학부 합격자 발표 현황에 따
존 하버드
웹 사이트 http://www.harv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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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굳이 학부모가 아니어도 '미국 대입=SAT'라고 알고 있다. SAT시험은 대학 입시의 기초자료다. 한인 1세의 경우 상당수가 한국에서 치렀던 문교 부 주관 학력고사나 수능 시험 정도로 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연하게도 명칭은 비슷하지만 내용 은 다르다. 자녀 대입에 있어서 가장 관건이 되는 SAT시험을 어느 정도 알아야 도움도 되고 길잡이 노릇도 할 수 있다. 나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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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입성공은 심층독해에서 시작된다
SAT 리즈닝 테스트는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는 ACT와 마찬가지인 데 고교 과정을 수학할 수 있는 능력과는 다르다. 독립된 개체로서 학생 개인이 대학 수업을 얼마나 따라올 수 있을지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보는 시험이 SAT다. SAT서브젝트 테스 트는 학업 성취도와 학력 평가를 묻는 일종의 성취 도 평가 테스트다.
않았으니까. 좋은 학원에 수천달러를 들여서 보내 니까. 거액을 들여 컨설턴트를 붙였으니까 같은 종류의 변명은 도움이 안된다. SAT가 뭔지 알아야 되는 이유는 이번 여름에 자녀를 어떻게 이끌어 줘 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심층독해·수학·작문 3과목 전국적으로 1년에 7차례 치뤄 시험점수, 상대평가로 산정
◆ 어떤 시험인가
SAT는 표준시험이다. 심층독해, 수학, 작문(라 이팅) 등 3과목으로 이뤄져 과목당 200~800점이 주어져 만점은 800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시
◆ 미국대입에서 SAT의 의미
험이 전국적인 규모로 1년에 7번 정도 치러진다는 것은 학부모도 알아야 한다. 요즘에는 미국 대학
SAT시험은 1926년부터 시작됐다. 인구가 늘어
에 진학하려는 외국 학생들이 토플과 함께 꼭 봐야
나고 고등교육의 수요도 증가하므로 대학 지원자
하는 시험이 됐다. 특히 시험 점수가 상대 평가로
가 크게 늘어나는데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들을 선
이뤄져 있다. 예를 들어 퍼센타일로 학생들의 점
택할 기준이 마땅하지 않아 시작된 것이다.
수가 산정된다. 그래서 몇 문제 틀리고도 800점 만
칼리지보드는 ETS와 공동으로 이 시험을 운영 한다. 물론 대학에 따라서는 SAT점수를 요구하지
점이 나올 수 있고 딱 한문제 틀렸는데 800점이 못 나올 수 있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않는 곳도 있다. 이들은 고교 성적, 클래스 랭크(전
그러면 한국의 학력고사나 수능시험과는 어떻
교 석차)로 학생을 뽑겠다고 하지만 미국에만도
게 다를까. 전문가들은 학력고사나 수능시험과 유
수만개의 고교가 있는데 공정한 입학사정이 어렵
사한 시험으로 ACT를 꼽는다. SAT는 거의 아이큐
다. SAT는 리즈닝 테스트와 서브젝트 테스트로 나
테스트와 같다고 평가하는 시험이다. 심층 독해
뉜다. 리즈닝 테스트는 대개 SAT라고 불리우는 시
로 번역되는 critical reading은 언뜻 비판적 독해라
험이고 SAT2라고 불리우는 서브젝트 테스트는 고
고도 표현되는데 일반적으로 지문을 읽고 치르는
교 과정에서 몇과목을 입학사정에 넣을 수 있도록
comprehesion(독해력)과는 다른 의미다. 심층독
만든 학과목 시험이다.
해를 통해 출제자는 학생의 논리력, 이성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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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을 묻는다. 심층독해는 대입 SAT에만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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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대학원 시험인 GRE, 경영대학원 진학용 GMAT, 의대입학용 MCAT, 법대 입학용 LSAT에 도 있는 부분이다. 일상에서도 심층독해 능력이
오바마 “치솟는 대학 등록금 잡을 것”
뛰어난 사람이 무엇이든 일처리를 빨리 잘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수능시험은 수학능력 시 험이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교과서 밖에서 출제 를 못하게 하는 고교학업 성취도 평가 시험이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SAT가 일종 의 아이큐 테스트라는 것이다. 그래서 고교 클래 스 랭크가 상당히 높은데도 SAT 점수가 좋지 않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치솟는 대학 학비와 의 전쟁을 선포했다.
수도 있는 이유다. 또한 노력만으로 좋은 성적을
22~23일 뉴욕·펜실베이니아주 '버스 민
내기 어려운 시험이기도 하다. 암기로 고득점이
생투어'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첫날 업스테
어려운 시험이기에 SAT는 일종의 정형화된 시험
이트에 있는 버펄로 뉴욕주립대(SUNY)에서
유도할 방침이다. 또 주정부들이 학자금 제도
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결국 문제은행을 통해
대학 등급제 도입 등 학자금 제도 개혁안을 발
를 개선토록 한 후 연방정부의 기준을 통과하
서 패턴을 제대로 익히고 파악하면 남들도 부러워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7200명의 학
는 주에 10억 달러를 배분하는 방안도 내놓아
하는 고득점은 어려울 지라도 일정한 점수에 이를
생.관계자들 앞에서 "대학들이 매년 등록금을
주목받고 있다.
수 있다는 얘기다.
올려 학생들에게 부담을 지우도록 놔둘 수 없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
다"며 "이제 시스템을 통째로 흔들어 대대적
들에게 지급되는 펠그랜트 수혜 학생들이 많
인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대학에 일종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
퍼센타일로 이뤄진 상대평가의 잇점은 뭐가 있을까.
가장 주목되는 것은 대학 등급제 도입이다.
혔다.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저소득층 학생에
예를 들어 학생이 100명이라고 보자. 명문 대학
2015년부터 시행될 등급제는 평균 수업료와
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줄 수 있도록 하
에서는 상위 30명만 뽑을 생각이다. 그런데 해마
졸업생 융자 규모 졸업률 졸업생들의 평균 수
기 위해서다. 백악관은 이밖에 대학 졸업생들
다 점수가 들쭉날쭉하면 입시에 혼란이 생긴다.
입 등을 바탕으로 대학들의 등급을 매긴다. 연
이 매달 내는 학자금 융자 상환액이 월 소득의
그래서 특정한 해에 유독 공부를 못하는 대입 신입
간 1500억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보조 예산을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
생 학년이 있다손 치더라고 상위 30명만 뽑을 수
등급에 따라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재
이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4
가 있다. 실제 점수 보다는 재계산된 표준점수가
적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주고 있다.
년제 공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250%나 올랐
의미가 있다. 그래서 지원자들은 자신들보다 전에
백악관은 700억 달러 규모의 주정부 예산도
다.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의 평균 학비 부채는
입학한 선배들의 성적분포를 보고 원서를 넣을 수
등급이 높은 대학에 더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2만6000달러 부채 총액은 1조 달러에 이른다.
있다. 대략 예측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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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학생들이 SAT에 도전하는 이유 자가 학습능력 테스트에 CTY 입학자격은 덤 SAT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 통계에 따르면 매년
단위로 이 시험에 동참, 재학생들의 PSAT 응시
야 한다.
SAT 응시자의 약 5%, 즉 12만명 정도는 중학생들
를 권장하고 있다. https://ctyjhu.org/eligibility/
그 다음의 문제
이라고 한다. 어차피 9학년 이전에 응시한 점수는
eligibility_TS.cfm 에 있는 CTY Eligibility
는 ‘얼마나 뛰어난
지워지기 때문에 실제 대학지원시 이용할 수도 없
Assessment for Talent Search Participants페이지
수학적 직관력을 소
는데도 이들이 SAT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서는 가면, 학생의 SAT 시험점수로 참여여부가
유하고, 문제를 제대로 이해
교육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꼽는다.
가능한지에 대하여 알수있다.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
큰 노력 없이도 우수한 학교 성적을 받는 학생
공부 방법의 방향 제시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제다. 이러한 수학적 직관력이나,
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식을, 그리고 거기에 덤
수 있다. 사실, 한인 학생들은 수학에 강하다고 알
올바로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특히
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 산하 세계 최대규모의 영
려져 있고 실제로도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되
Critical thinking 문제들에 있어서)은 단
재센터인 ‘CTY’프로그램에 참여할 자격을 얻을
지만,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받는 성적으로는 자신
수 있기 때문이다.적지않은 학생들이 중학교 과
이 속한 그룹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파
정에서 SAT 수학시험의 출제범위인 Algebra 1,
악하기 힘들다. 학교에서 어떤 개념을 배워도 어
순한 개념의 이해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
Geometry, Algebra II 까지 모두 끝내고 9학년에
느 수준까지 응용을 할수 있는지를 파악하기에도
분한 양의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형성될 수 있다.
진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한인 학생
현실적으로 학교 수학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
SAT 문제들은 중학생들이라도 학교에서 배운 개
들이 존스홉킨스 대학의 CTY 프로그램같은 영재
이다.PSAT와 SAT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여러
념들을 어떻게 응용하게 되는 가를 보여주는 표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SAT 시험에 응시한다. 존
해답을 제시할수 있다. SAT에 응시한 경험이 있
과 같은 역할을 할수 있다.
스 홉킨스 대학 영재센터는 19개 주의 중학교에
는 중학생들을 만나면, 수학에 관하여 이야기하
온라인으로 SAT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는
을 소개하고 신청서를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 신
다’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SAT 1 으로 알려져있
청하는 학생들은 전국 학력평가시험에서 95 퍼센
는 SAT Reasoning test를 본 경우이다. 하지만, 그
SAT I 은 독해, 수학, 작문 등 세가지로 출제된다.
타일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다.
렇게 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그리 높은 편도 아
이중 수학공부에서는 처음부터, 칼리지 보드가
LA통합교육구 산하 잔 버로우스 중학교, 포톨
니다.학교에서 성실히 Pre-Algebra, 혹은 Intro-
출판한 SAT 실전 문제집을 사서 문제를 푼다고 도
라 중학교, 월터 리드 중학교 등 영재 프로그램이
Algebra 까지 올바르게 공부하였다면, 개념적으
전을 하면 어려울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정
나 매그닛 프로그램이 있는 중학교에서는 학교
로는 SAT 수학 시험에 그리 어려운 부분들이 없어
답만 있고, 해설이 전혀없기 때문이다.
▷ 중학생 SAT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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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및 작문습관은 빠른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 혹은 SAT시험을 눈 앞에 두고 시작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학교, 혹은 그 이전부 터 시작되면 좋은 이유다. SAT고득점 중학생 장학프로그램
국내 대표적인 영재개발 프로그램인 CTY에서 는 SAT 고득점 중학생들을 선정, 다음의 두 대표 적 장학 프로그램에 신청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Caroline D, Davidson Young 등의 프로그 램도 있다. CTY는 또 SAT시험서 1개 이상의 항목 에서 700점 이상(13세 기준)을 받은 학생들을 선 정, CTY 여름프로그램 참가비를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시중 서점에는 수많은 SAT 수험서들이 구비되
낮게 나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어있고, 대부분은 친절한 해설들이 포함되어있다.
이는 아이의 책읽는 수준과 독해수준을 같다고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면, 이러한 문제들을 아무런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SAT시험준비 책을 많
부담감 없이, 풀수있는 문제들만 풀어보는 것이
이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어휘력(vocabulary)
재정지원이 필요한 우수학생들을 선정, 리더로
다. 당연히 시작단계에서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
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준높은 고전명작을 되도록
성장할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겠지만. 꾸준히 일주일에 3-4 섹션씩 이런식으로
많이 읽는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장
으로 중고등학교는 무론이고 대학생까지 수상자
풀어간다면, 점점 학생이 풀수있는 문제들이 많아
르의 독서습관도 필요하다. 작문시험에서 요구하
명단에 포함된다. 7학년에 SAT에 응시한 점수를
지는 것을 경험할수 있다. Pre-Algebra를 끝낸 시
는 비판적 사고능력 및 논리적 사고습관을 기르기
바탕으로 후보여부가 주로 가려진다.
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주의해야
위해서다. 매거진, 신문, 시집 등은 물론이고 세계
이밖에 뛰어난 학업성적, 수상기록 등도 심사에
할점은 처음 연습부터 주어진 시간을 지키는 버릇
및 미국내 시사상식을 높일 수 있는 읽을 거리라
적용한다. 일단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12학년까지
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한인학생들이 대부분 수
면 무엇이든지 좋다. 또한 작문실력을 높이는 것
지원이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구입, 컨설팅 및 투
학보다는 영어부문에서 고전하는 것이 사실이다.
은 자신의 글을 몇 번이고 다시쓰는 습관이 필요하
터링 제공 등 일체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수상자
학부모들 중에는 ”우리 얘는 평소 수준높은 책도
다. 좋은 글을 자주 접함으로써 스스로의 글습관
가 보딩스쿨에 지원할 경우 전액 장학금이 가능할
많이 읽고, 공부도 잘하는데 이상하게 SAT성적은
을 비추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정도로 인정받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 Jack Kent Cooke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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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MBA 과정에 변화가 필요한
가지 이유
MBA,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MBA 프로그램의 지원율은 지난 몇 년 사이에 감
그렇게 하려면 학교마다 저마다의 고유한 가치
MBA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과감하게 선언한 저
소했다. 반면에 1년제 프로그램이나 전문 석사과
를 파악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비용구조와 자원을
정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관리해야 한다. MBA 교육이 약속하는 근본 전제
자들이 여럿이다. 우리는 ‘완전히 저문 것은 아니’ 라고 반박했다.만약 경영대학원측이 ‘이 고비를
세 번째 요인은 기술의 발전으로 엇갈리는 명암
들을 해결하는 것이 또 다른 생존 전략이다. 다시
그저 잘 넘겨서 현상(現狀)만 유지하면 되겠지’라
이다. ‘온라인 대중 공개 강좌(MOOC)’는 전통적
말해서 적절한 커리큘럼을 짜고, 학습 기술을 통
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안일한 보트를 전복시킬 어
인 의미의 MBA를 또렷하게 위협하는 요인이다.
합하고 학습 효과를 개선하고, 디지털 세계에 익
마어마한 변화를 예고하는 요인들이 존재한다는
명문 학교들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기
숙하고 멀티태스킹에 능한 요즘 학생들을 이해해
사실을 주지시키고 싶다.한데 합쳐질 경우 현재
전에 선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전체 강좌를 모두
야 한다. MBA 교육, 더 나아가 경영 교육이 가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MBA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온라인에 올려놓는다. 학교는 일단 만들어놓은 강
미래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최소한 세 가지는 존재한다.
좌를 일반 대중들에게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할 수
절실하다. 이제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서 대대적으
첫 번째 요인은 재정적인 어려움이다. 1990년대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현재 강좌를 무료로 제공
로 혁신을 꾀할 때다. 이렇게 판도를 뒤집는 변화
중반 이후 미국 대학들은 물가상승률보다 다섯 배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강좌를 제작하
가 없다면 MBA는 현 상태에 안주하다가 결국은
나 빠르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현재 미국에서 학
는 비용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언제까지나 무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변
자금 대출 규모는 신용카드 빚을 넘어섰다. 학자
료로 강의를 제공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화를 겪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을 테니 마음을 단단
금 상환 연체율은 신용카드 연체율보다 높다. 요
전략이다.이런 변화를 실감하는 학생들이라면 이
히 먹자. 경영대학원이 운전대를 단단히 움켜쥐고
컨대 MBA 교육 비용은 한계치를 넘어섰다.미국만
미 눈치채고 있겠지만, (처음에는 값싸고 열등해
우리 앞에 닥친 폭풍우를 헤쳐낼 수 있기
의 문제가 아니다. 캐나다, 칠레, 독일, 영국을 비롯
보이는) 새로운 경쟁자들과 상품들이 부상해서
해 많은 나라 학생들이 지난 몇 년 사이에 등록금
기존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인상에 격분하며 분연히 일어섰다. 두 번째 요인은 인구통계적인 변화 양상이다.
를 바랄 뿐이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MBA가 종말을 고하는 상 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경영대학원들은 위에서
21세기 초 들어 아시아의 GMAT 응시율이 눈에 띄
설명한 세 가지 문
게 증가했다. 지난해 GMAT에 응시한 사람 가운
제에 적극적으
데 30% 이상이 아시아 출신이었다. 지난 10년 사
로 대응하고 그들이 학생들에게
이에 무려 60%나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
그렇게 입이 닳도록 강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는 비율은 줄어들었다. 또한
조하는 기업가정신을
25세 미만의 응시율이 급증했다. 전통적인 2년제
먼저 내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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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RLD•미주&월드
중국 유기농 시장의
‘불편한 진실’
먹거리 불신 커지면서 유기농 투자 확대 …
농 시장의 규모는 약 700억달러(약 78조5천억원)
신뢰성 낮고 자본 회수 어려워 성과 부진
로 추산된다. 중국에서는 전체 농경지의 0.9%를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유기농 시
유기농 경작지로 쓰고 있다. 국제유기농업운동연
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 전체 농경지의 0.9%
맹(IFOAM)은 앞으로 5~10년 뒤 중국이 세계 최
를 유기농 경작지로 쓰고 있다. 앞으로 5~10년이
대 유기농 식품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
면 중국이 세계 최대 유기농 시장이 될 것이란 예
국에선 정보기술(IT) 기업 레노버, 부동산개발 회
측도 나온다. 이런 바람을 타고 대기업들도 투자
사 완다, 식품기업 중량집단유한공사 등 대기업들
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끊
도 유기농에 투자하고 있다.
이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모든 유기농 제품에 인
한메이농장은 최근 유기농업 시장에 뛰어든 자
증마크를 부착하도록 했지만 신뢰가 쉽게 회복될
본 가운데 피라미에 불과하다. 2012년 5월 설립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회사는 320만위안의 자본금으로 시작했다. 그
지난 5월7일 아침 8시, 중국 베이징 한메이리화
러나 리루이차오 총경리(사장)는 투자자가 여러
농업과학유한공사(이하 한메이농장)의 판매원
차례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 전체 투자 금액은 자
리우차오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 그는 친환
본금의 몇배에 이른다고 말한다. "사회적으로 의
경 채소를 판매하는 사원이다. 그러나 출근하자마
미 있는 사업이기도 하고 시장에 진입한 이들이 적
자 회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통지문이 그를
은 편이어서 이 분야를 선택했다." 창업투자자문
기다리고 있었다. 리우차오와 동료들은 경악했다.
사인 칭커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바로 어제까지 새로운 고객을 모집해 계약했기 때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유기농 시장이 가파 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 린 '유기농 농산물 박람회
2011년 상반기까지 새 농업 분야의 투자는 총 114
위해 수천위안에서 1만위안에 이르는 비용을 선
이는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일"이라고
산물을 생산하고 자본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로 지급한 상태였다. 게다가 지금까지 한메이
말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자 소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농장에서 판매한 채소가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것
자들이 유기농 식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세
이 아니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가져온 보통 채소
계적으로 보면 유기농작물의 재배 면적이 해마다
유기농 확산에 레노버·완다도 투자
였다는 소문도 들렸다. 한메이농장의 한 고객은 "
30~50%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유기
화학비료와 살충제 등 농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
문이다. 수백명에 이르는 소비자 역시 경악했다. 그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구입하기
건으로 전체 투자 금액은 17억6천만달러였다. 업 계 전문가들은 이렇게 투자된 자본들이 유기농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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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다. 결국 윤작(작물을 교대로 재배하는 방법) 과 간작(작물의 이랑이나 포기 사이에 다른 작물 을 심는 방법)을 통해 생태 시스템의 다양성을 회 복해 균형을 찾아야 한다.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 고 화학비료 대신 가축 분뇨나 짚으로 만든 유기 농 퇴비를 사용해야 한다. 우선 농작물을 경작할 농민을 확보하기가 어렵 다. 두샹거 중국농업대학 교수는 "유기농에 투입 된 자본이 진퇴양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회사 가 토지를 임대해 농작물을 경작할 농민을 모집할 때 이익 분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농민들이 협조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농민들이 농약을 사 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어려운 상황 이다. 농작물 생산이 어렵고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것 외에도 유기농 투자는 회수 기간이 길다.
유기농 업계는 앞으로 5~10년 안에 중국이 세계 최대 유기농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농민이 유기농 벼를 수확한 뒤 활짝 웃고 있다.
현행 규정을 보면 유기농 제품으로 인증받기 위 해서는 반드시 3년 동안 전환기를 거쳐야 하고, 이
획득에 필요한 비용이 늘어나자 일부 기업은 유기
처를 묻자 리루이차오 총경리는 "회사 내부 문제"
때 수확한 농산물은 유기농 제품으로 판매할 수
농 대신 '친환경'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한메이농
라며 답변을 피했다. 직원들은 운영경비를 지나
없다. 가격도 비싸지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장의 한 직원은 "지난해 11월께 회사에서 소비자
치게 많이 지출한 것도 농장이 파산한 원인이라고
하는 것이 더 문제다. 돈을 주고 유기농 인증서를
들이 유기농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말했다. 판매처를 늘리기 위해 영업사원을 200명
살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중국 정부는 인
'친환경'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유기
이나 고용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증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유기농 인증서
농 인증서는 구경도 못했다고 한다. 채소의 공급
주말마다 베이징 각 지역 … 5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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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열리는 유기농 장터에서는 색다른
다.
광경이 펼쳐진다. 지난 5월18일 베이징
사실 유기농 운동을 가장 먼저 시작한
시내 서쪽에 있는 '훙산스자'(紅山世家)
이도 독립적인 농부들이었다. 일본이나
라는 아파트단지에서 장터가 열렸다. 농
한국에서는 소규모 농가가 유기농 시장
민과 상인들은 골목 양쪽에 좌판을 차려
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흩어져서 각
놓고 채소를 팔았다. 대부분 하루 전 농
자 농산물을 판매하던 농부들에게 유기
장에서 수확해 아침 일찍 가져온 것들이
농 장터는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생산
다. '메이톈농장'(美田農場)이나 사회적
자·소비자·NGO 등과 연대할 수 있는
기업 '샤오마오뤼'(小毛驢)의 좌판도 보
기반을 마련해준다. 농장을 견학하고 돌
였다. 베이징 유기농 장터는 2010년 생
아온 한 소비자는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
태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소비자들의
이 그 어떤 인증마크와도 비교할 수 없
주도로 시작됐다. 현재 40여개 농가와
었다고 말했다. 장터에 참여한 농민 가
상인이 참여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관
운데는 샤오마오뤼와 '수확을 나누는 모
련 매출액이 1천만위안을 넘었다.
임' 등 공동체지원농업(CSA) 참여자가
베이징에서 유기농 장터가 성공을 거
많았다. 2008년 설립된 샤오마오뤼는 1
두자 상하이와 시안에도 비슷한 형태의
천가구 이상의 농가가 가입했고, 2012
장터가 생겨났다. 농민과 사회적 기업,
년 설립된 '수확을 나누는 모임'은 500
비정부기구(NGO)가 주축이 된 유기농
가구를 넘겼다. 20~30년 전부터 생겨난
장터는 기존 유기농 산업의 범주에 속하
CSA는 미국에서만 1700개 농장이 운영
지 않는다. 그들은 유기농 제품 인증마
되고 있다.
크가 없지만 자신들이 전통 유기농법을
이들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실천하는 진정한 유기농이라고 자부한
소비자와 농민이 직접 다음해에 수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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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도 CSA 방
식적인 유기농 인증 획득의 문턱이 너무 높다. 지
식을 보급할 수
난 3월부터 '유기제품인증규칙'이 시행되면서 모
있다고 믿는다.
든 농작물은 품종마다 유기농 인증을 받아야 한
그 밖에도 농민
다. 그러나 유기농 인증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기
들이 조직한 조
간이 길어서 농민들이 감내하기 힘들다. 다허농장
합과 합작사도
의 허웨이량은 "유기농 인증을 받지 못해 채소가
유기농업 농
썩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민을 조직
유기농 인증을 받아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데
하는 단체
있다. 표준과 시장이 흐트러지면 결국 소비자의
가 될 수
신뢰가 무너지게 된다.
있다. 농산물을 구매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생
55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유기농의 발전을 촉진할
유기농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민간의
발전하면 농
힘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샹거 교수는 "
산에 따른 위험을 분담한다. 농민들은 기후나 시
업 이
장 변화에 따른 농작물 판매를 걱정할 필요 없이
가에 더 많
은 기회를 가져다줄
소규모 농가에서 가족이 주체가 돼 경작하는 것이
농작물을 키울 수 있고, 소비자는 현지에서 생산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감독 범위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며 "대자본이 무조건 좋
한 건강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다.
속하지 않은 소규모 농가에 대한 불신이 존재한
은 것은 아니다. 농민들이 주축이 된 합작사 또는
다. "엄격하게 말하면 그들은 불법"이라고 두샹거
기업과 농민합작사가 결합한 형태가 가장 적합하
베이징 등 대도시는 유기농 장터 활발
교수는 말했다. 유기농 장터와 농민들의 신분이
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샤오마오뤼의 설립자 가운데 한명인 청춘왕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일부 농민은 식품유통허
중국의 유기농업이 발전하려면 신뢰 문제를 해결
2011년 장쑤성 창저우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CSA
가증 등 필요한 인허가를 받지 않았고, 유기농 인
하는 것이 우선이다. 두샹거 교수는 "선진국의 경
를 설립했다. 현재 고객이 200명을 넘어서 곧 수익
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유기농 제품으로 판매한
험을 보면 인증만으로 부족하고 민간 차원의 관
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중국 내 중소도
다. 하지만 유기농을 하는 농부의 처지에서는 공
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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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는 것이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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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은 이 같은 경향이 잘난 외모를 선호하는 사회 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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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결혼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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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즘(Lookism)이란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성패
수 없고, 학창 시절에 아무리 학점이 좋았더라도 역시 외모 때문에 번번이 면접에서 탈락하다 보니 자연 외모
일시 : 매주 화요일, 오전 9:00 ~12:00
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장소 : 서재필 센터
그러나 외모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병증으로 발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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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 다. 처음에는 운동이나 가벼운 다이어트 요법 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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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31
Sun•1
Mon•2
Tue•3
Wed•4
Thu•5
맑음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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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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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를 가꾸다가, 그래도 안 되면 막대한 시간과 돈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몇 번씩이나 되 풀이하여 성형수술을 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데 열과 성 을 다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박증이 생기기도 하고, 심 하면 신체변형 장애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 루키즘(Lookism)이 사회 문제로 등장
82° 최저 67° 최고
83° 최저 67° 최고
83° 최저 68° 최고
83° 최저 63° 최고
76° 최저 59° 최고
75° 최저 59° 최고
76° 최저 61° 최고
하였는데, 조사 결과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형수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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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는 국내총생산(GDP)의 33%,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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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돈 규제의 기로에선 룩셈부르크
고용인력의 75%가 금융산업과 연관돼 있다. 조세 회피처라는 외부의 거센 비난과 압력에 밀려 비밀 주의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속내는 양보할 뜻이 전 혀 없다. 국력의 원천인 금융산업에 미칠 타격을 우려해서다. 이런 룩셈부르크의 이중적 행태가 도 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월4일 토요일,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뤼 크 프리덴은 유럽을 떠나 사막으로 탈출했다. 유
최우선 후보지라는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었다. 얼핏 보기에 이는 모순처럼 느껴진다. 바로 얼
유럽 조세회피처 룩셈부르크의 두 얼굴
럽 내에서는 조세회피처 룩셈부르크에 대해 토론
마 전, 룩셈부르크는 2015년부터 고객의 계좌 정 보를 자동으로 외국 국가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약 속했다. 프리덴은 대기업 비즈니스가 더 투명해져 야 한다는 주장에도 열린 태도를 보였다. 이로써 침묵과 폐쇄를 바탕으로 수많은 부정한 재산에 도 피처를 제공하던 비즈니스모델이 붕괴되는 것처 럼 보였다. 새로운 은행계좌 정보 자동제공시스템 은 유럽연합(EU)이 지금까지 적용한 이자세 지침
하며 "이 작은 나라의 금융허브 기능이 너무 커진
은행 투명성 높여 조세천국 오명 벗겠다더니
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다. 현재 룩셈부르크
것 아닌가? 룩셈부르크가 키프로스의 전철을 밟
뒤로는 EU 차원의 규제 지연·반대 작전
는 은행 거래의 비밀을 보장하고 예금 이자에 대
는 것은 아니냐?" 같은 짜증나는 질문을 해대는 중
해서만 35%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주식과 파
이었다. 프리덴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고민해
생상품 투자 이익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그러나
야 할 시점에 60명 이상의 로비스트로 구성된 사
앞으로는 모든 계좌 소유주의 자산 흐름이 파악되
절단과 함께 두바이에 도착했다. 두바이에서 그가
고 그 정보는 투자자가 속한 국가의 세무 당국에
달성하려는 것은 단 하나였다. 대공국(룩셈부르
자동으로 전달된다. 몇몇 유럽 재무장관들은 주
크)에 투자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홍보해 더 많
식거래를 포함한 모든 투자 수익과 관련한 정보도
은 외국자본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장관은 한 인
교환되기를 원한다. 에른스트 빌헬름 콘첸의 말을
터뷰에서 "세계는 지금 유럽 내에 강력한 금융허
믿는다면, 룩셈부르크는 더 이상 조세회피처가 아
브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가
니다. 독일 출신으로 지난 15년간 도이체방크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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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부르크 지사 대표였던 그는 룩셈부르크 은행연
제도의 도입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융커는 더러운
합회 회장에 오른 첫번째 독일인이다. 그는 "검은
일을 자신이 직접 처리하지 않는다. 한 전직 내부
돈이 유행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인사는 "융커는 불편한 일은 언제나 재무장관 뤼 크 프리덴에게 떠넘겼다"고 말했다.
콘첸은 룩셈부르크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141개의 은행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설명했다. 독
융커는 동료 공직자들 사이에서 '탈세자들의 수
일 은행이 37개, 프랑스 은행이 14개다. 인구 52만
호천사'라는 평판을 얻었다. 그러나 콘첸은 이런
5천명의 룩셈부르크는 자국민을 위한 4개의 은행
지한다. 7만여명이 은행·펀드·보험 업계에서
말이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융커는 결코 은
을 보유하고 있다. 콘첸은 "룩셈부르크는 키프로
일하고 있고, 간접적으로 금융업에 의존하는 일자
행의 친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룩셈부르크는 러
스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키프로스는 두개의 거
리도 전체 고용인력의 75%에 이른다. 2천여명의
시아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하거나 아랍인들처럼
대 은행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룩셈부르
변호사와 수백명에 이르는 공인회계사, 수백개의
석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다이아
크는 50년간 전세계 고객을 상대로 금융서비스를
호텔과 컨벤션센터도 금융업에서 파생된다. 룩셈
몬드는 금융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앙겔
제공하는 견실한 금융허브다. 특히 인접 국가 고
부르크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2%
라 메르켈 총리가 자동차산업을 위해 힘쓰는 것처
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룩셈부르크는 단순히 부
도 되지 않는다. 1인당 국민소득도 세계 1위다.
럼 융커는 이 보석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유한 시민들이 돈을 숨겨놓는 장소에 머물지 않는
룩셈부르크에선 7만여명이 은행·펀드·보험
다. 이런 식의 자산관리 사업은 총매출의 17%에
업계에서 일하고 있고, 간접적으로 금융업에 의
최근 룩셈부르크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이유는
불과하다.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닌 사업은 투자펀
존하는 일자리도 전체 고용인력의 75%에 이른
외부 압력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룩셈부르크는
드다. 룩셈부르크에는 1만3300여개 이상의 펀드
다. 유럽에서 가장 큰 프라이빗뱅킹 그룹인 KBL은
내심 독일-스위스 협약(두 나라는 스위스 계좌에
가 등록돼 있고,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2조4천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계
있는 독일인 예금의 19.41%를 세금으로 내는 조
억유로에 이른다.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투자펀
속 유지하기 위해 정부 수반인 장클로드 융커 또
건으로 예금자들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협약을 체
드 거래소다. "이들 펀드는 수십억유로를 독일 국
한 자국의 금융업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예
결하려 했지만 독일 사민당과 녹색당 연정이 다수
채에 투자한다"고 콘첸은 말했다. 독일이 룩셈부
가 금융거래세를 둘러싼 그의 이중적 태도다. 금
인 연방 상원에서 부결됐다)이 성사되길 기대했
르크 금융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셈이다. 그리고
융거래세 도입은 룩셈부르크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다. 독일과 룩셈부르크 사이에 비슷한 협약을 맺
펀드 자금의 상당 부분은 독일에서 들어온다.
분명했다. 룰링이 총리에게 넌지시 "왜 그렇게 (금
는 데 준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탈세자들의 수호천사' 장클로드 융커
융거래세 등의) 조세제도 도입을 홍보하는 것인
스위스 협약이 무산되면서 룩셈부르크는 직접 구
독일이 금융을 많은 산업 분야 중 하나로만 여기
가?"라고 묻자 융커는 "당신은 마음 놓고 찬성해
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고 있을 때 룩셈부르크는 금융산업을 우대해 매력
도 된다. 이 제도는 절대 도입되지 않을 거니까"라
그렇지 않으면 미국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질 것이
적인 조건을 제공했다. 적은 자본금 조건, 낮은 세
고 답했다고 룰링은 전했다.
다. 미국은 자국 국민 소유의 검은돈을 찾아내기
직·간접 금융업 종사 전체 고용의 75%
율, 엄격한 비밀 보장은 "심지어 스위스 은행들과
융커는 유럽 재무장관협의회에서 수년에 걸쳐
위해 유럽 몇몇 국가들과 금융거래 정보제공 협약
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정도"였다. 룩셈부르크
양보하는 척하면서 의사 진행을 지연시켰다. 그는
을 맺었다. EU 내부에서도 현재 독일과 프랑스 등
금융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을 차
특히 이자수익을 자동으로 세무 당국에 보고하는
11개국이 금융거래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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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샌프란시스코 식수 공급 위협
소방관들은 일요일에도 화마와 싸웠다. 이번 산
일)에 달하는 임야를 태웠다. 불길은 요세미티 북
태’를 선포해 식수 차단 위협과 기타 문제에 대처
불은 17일 발생한 이래 225스퀘어마일의 임야를
서쪽 ‘헤치헤치’ 저수지 몇 마일내까지 근접했으
하기 위해 보다 많은 주정부 자원을 사용할 수 있
태웠다. 25일(일) 소방관들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며 주정부 관리들은 지난 일요일 예보된 강한 바람
도록 했다. 마이클 칼린 샌프란시스코 공익사업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캘리포니아주 최대
으로 불길이 도심으로 더욱 가까이 옮겨붙을 수 있
원회 부책임자도 “훨씬 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식수공급에 지장을 주지
다고 예상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샌프란시스
시정부는 만약 산불 재가 헤치헤치 저수지를 심
않도록 안간힘을 다했다.
코 시정부 관리들은 헤치헤치 저수지를 사수하기
각하게 오염시킬 경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식수원이 산불 재로
위해 주와 연방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벌이고 있는
있는 저수지 등 대체 식수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
인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발생해
만큼 식수원이 폐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구했다. 칼린 부책임자는 재 자체가 유해한 것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번 산불은 요세미
낙관론을 폈다. 헤치헤치 저수지는 샌프란시스코
아니지만 물을 덮어 박테리아 감지를 어렵게 만드
티 국립공원 내 자연보호구역 1만1,000에이커를
와 28개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60만 명에게
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함해 지금까지 14만4,000에이커(225스퀘어마
식수를 공급한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비상사
일요일 기준 헤치헤치 저수지의 수질은 여전히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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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상태였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
격을 입지 않았다. 대대로 이곳 캠프장을 찾곤 했
다. “캠프매더는 진정 사랑받는 캠프장일 뿐 아니
다. 고온건조한 서부지역 산불 (조심) 기간에 발생
던 인근 거주 가족들 수천 명은 멀리서 이를 지켜
라 우리가 가진 가장 값진 자산 중 하나다.”
한 이번 불은 요세미티 옆에 위치한 스타니슬라우
보며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두 아들
아직도 번지고 있는 이번 산불은 이미 캘리포니
스 국유림 너머까지 영향을 미치며 산간벽지 마을
을 둔 주부 오드리 버닉(45)은 지난 6년 간 캠프매
아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캘리포니
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일요일
더를 방문했다며 “이곳이 파괴된다는 게 어떤 것
아산림화재보호부(CDF)의 다니엘 벌랜트 대변
저녁 기준 진화율이 7%에 불과하지만 아직 소실
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
인에 따르면 같은 곳에서 발생한 이전 대규모 산불
된 주택과 건물은 몇 채에 불과하며 중대한 상해도
코 공원 및 유락시설부의 필 긴스버그 책임자는 불
의 경로를 상당 부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이번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길이 캠프매더 가장자리까지 도달하긴 했지만 일
산불이 가파르고 진입이 힘든 지형으로 번져가기
한 가지 심각한 영향은 수백마일까지 가는 연기
요일 현재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
때문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다. 네바다 르노 같은 도시들의 경우 대기질이 크
지만 “상당히 끔찍한 상황”이라며 캠프매더와 주
또한 이런 정도 규모의 산불은 자체적인 날씨 패
게 떨어져 야외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베이지역
변 산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은 아직 존재
턴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방관들은
도시들이 운영하는 몇몇 캠프장들도 임시로 문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름 성수기엔 일주일에
더욱 애를 먹는다고 한다. “대형 산불은 자체적으
닫았다. 이들 캠프장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
캠핑족이 500여 명씩 찾는 캠프매더가 2014년 여
로 바람을 일으켜 모든 방향으로 불을 번지게 만드
한 관목 제거작업 등 진화 노력 덕분에 아직 별 타
름에는 정상적으로 재개장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
는 경향이 있다.”
오직 예수님 밖에는... 원장 장철승 목사 예배기도시간 월 토 저녁 시 주일 저녁 시 전 화 번 호
소 44 S-8th St Quakertown PA 18951
씨네마에서 알렌타운에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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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00·1239 시온산기도원 313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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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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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짝퉁은 가라, 중국차 ‘창조 드라이브’ 중국 자동차 토종 브랜드의 경쟁력이 갈수록 강화 되고 있다. 과거에는 외국차를 베낀 ‘짝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크게 달라졌다. 해외 연 구·개발 인력을 대거 영입해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외국차와 품질 면에서 격차를 많이 좁힌 상태다. 그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지리자 동차다. 지리자동차는 일찌감치 연구·개발에 집 중 투자해 기술 면에서는 토종 브랜드 가운데 최 고 수준을 자랑한다. 자동차 전문 기자들은 지난 4월20일 열린 중국 상 하이모터쇼 기자회견장에서 하나의 변화를 감지 했다. 해마다 위풍당당하게 모터쇼에 등장하던 자오푸첸 지리(吉利·GEELY) 자동차연구원장 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마츠 페게르하그 유럽연구 개발센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리자동차 부스
는데 이제 자리에서 물러났으니 오히려 홀가분할
붙였다. 그리고 볼보자동차 인수 뒤 회사의 전략
에 등장한 것이다. 그는 자오푸첸 원장과의 업무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푸첸이 급작스럽게 지리
적 조정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말했다.
분담을 묻는 기자의 질문을 모호하게 피해갔다.
자동차를 떠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지리자동
"7년 전 자오푸첸이 지리자동차로 자리를 옮겼을
그로부터 4일 뒤 지리자동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의 창업자 리수푸 회장은 자오푸첸이 "역사적
때와 달리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다음부터 리수푸
자오푸첸 원장이 회사를 떠났고 영업자 출신으로
인 기여를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회장은 인재 부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션후
'디하오(帝豪·Emgrand) EC7' 모델 개발을 주도
자오푸첸이 확립한 연구·개발 시스템을 유지하
이 볼보차이나 회장이 떠난 것이나 자오푸첸의 사
한 펑칭펑이 신임 원장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는 기반 위에서 이를 보완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직 모두 전략적 조정의 결과라는 것이다. 지리자
자오푸첸의 사직은 큰 사건이었다. 내부 직원들
밝혔다. 자오푸첸과 가까운 한 자동차 애널리스
동차 설립 초기에는 기술과 인재가 부족했지만 지
조차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한 내
트는 리수푸가 자오푸첸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전
금은 볼보의 기술과 인재를 확보했다. 이제 볼보
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오래전부터 논의됐던
했다. 또 자오푸첸이 지리자동차를 떠난 것은 회
의 기반 위에서 지리자동차의 브랜드와 기술을 성
것"이라며 "최근 자오푸첸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
사 내부 권력투쟁의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라고 덧
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창립
…79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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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재투자의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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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청년이 나이 든 갑부에게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물었습니다.
되기 때문에 한달만에 5센트는 5천만불이 될 수 있다는 계산
노인이 말했습니다. "때는 1932년, 대공황이 한창일 때였지. 내
이 나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겐 5센트짜리 동전 하나밖에 남아있질 않았어. 그래서 나는 그
왜 그럴까요? 첫째, 이 계산은 모든 사과가 그날 다 팔린다는 가
걸로 사과를 샀네. 그리고 하루 종일 사과를 닦아서 하루가 끝
정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늘어나는 판매량을 모두 감당할
날 무렵에는 그 사과를 10센트에 팔 수 있었어. 다음날엔 10센
수 있다는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계산대로라면 한달 후 하
트로 두 개의 사과를 사서 하루 종일 닦고는 20센트에 팔았어.
루 판매량이 1억개에 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가장 치
한 달이 지나니 1달러37센트가 모이더군." 청년이 감격하며 물
명적인 이유는, 이 계산에는 어떤 비용(세금, 물가, 인건비, 물
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큰 부자가 되셨군요?" 노인이
류비 등)도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세번째 문제
대답했습니다. "아니지! 그러다가 장인이 돌아가시면서 우리
점은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서 가장 간과되기 쉬운 부분입니다.
에게 200만달러를 물려줬어." 복리효과와 고려사항 부자가 되는 방법
투자를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복리효과와 72법칙
위의 짧은 유머는 부자가 되는 두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
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복리효과는 이자가 이자를 벌어 원
니다. 첫번째 방법은 노인이 부자가 된 진짜 이유, 유산입니다.
금이 마법처럼 불어나는 효과를 말하고, 72법칙은 이렇게 복
제가 모셔온 고객들 중 많은 분들이 이 경우에 해당되셨는데,
리로 원금이 두배로 불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설명해줍니다.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은 자손들에게 중요한 종잣돈이 되어 계
가령 연 수익률(이자율)이 6%라면 원금이 두배가 되는데
속 부자로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미 갖
12년 (72÷6)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뮤추얼펀드나 저
고 있는 재산을 보존하는 것 역시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
축성 생명보험을 구입하실 때 이런 설명을 많이 들으셨을 것입
라서 그들이 계속 부자로 남을 수 있는 이유 역시 우리에게 시
니다. 역사적으로 S&P 500 수익률이 10%에 달하기 때문에 장
사하는 바가 큽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노력을 통해 이룰 수
기투자를 할 경우 7년정도면 원금이 두배가 될 수도 있다... 이
있는 중요한 방법은 두번째 방법, 재투자입니다.
론적으로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상품 구입과 관련된 수많은 비용들이 전혀 고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재투자의 가능성과 한계
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할 때에는 상품의 Fee, 커미
자산 레버리지는 사업이나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소위 종
션, 그리고 가장 큰 비용중 하나인 세금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잣돈(Seed Money)이 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노인에게 있어
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6% 예상수익률 중 비용이 2%라면 원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5센트는 종잣돈이었고, 다음날 수익금 10센트로 사과 2개를
금이 두배가 되기까지 무려 6년이 더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산것이 재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만약 노인의 전략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투자가 동반되어야 하겠지
Council Advisory Board’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었다면, 그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
만, 그 성공여부는 1%를 관리하는 자세와 방법에 따라 결정될
AICPA/PICPA Member
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2의 제곱승으로 매일 성장하게
수도 있습니다.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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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리수푸 회장 앞에 놓인 도전 과제다.
歐) 등의 차종에 적용했다.
"볼보자동차 인수로 인한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이 엔진은 가격이 6천위안 수준이어서 샤리의 절
는 해외시장에서 이미 나타났다." 지리그룹의 한
반밖에 되지 않았다. 2003년 치루이는 미국 GM자
관계자는 리수푸 회장이 앞으로 볼보자동차의 국
동차와 포드에서 엔진 개발을 연구했던 쉬민을 영
산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해 치루이자동차연구원을 설립했다. 비야디 역
지리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취재해온 <공인일보
시 샨시 친촨자동차(秦川汽車)를 인수한 뒤 상하
>(工人日報) 경제부 장원량 기자는 "지리자동차
이 쑹장에 비밀 연구소를 만들고 3천명을 채용했
는 천혜의 강점을 갖고 있다. 볼보가 뒷받침해주
다. 쉬민의 귀국과 치루이의 자동차연구소 설립
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토종 자동
을 기점으로 토종 자동차 기업들은 '해외파'를 중
차 회사 가운데 지리자동차의 앞날을 가장 낙관
심으로 각자 연구소를 세웠다. 지리자동차는 다소
적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
행보가 느렸다. 자오푸첸은 귀국 뒤 화천(華晨)자
치'(Bernstein Research)도 지난 2월 발표한 보고
동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로 일했고 지리자동
서에서 지리자동차를 가장 잠재력 있는 회사로 선
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정했다. 1997년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 지리자동
자동차 전문잡지 <AutoFan>의 후옌 편집장은 "자
차는 다른 토종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역공
동차연구원 설립은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매
학'에서 '순공학'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겪었다.
다. 비야디도 2003년 연구원 3천명 규모의 상하이
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성장에 필요한 인재
역공학이란 먼저 실물 자동차가 존재하고 이를 바
쑹장연구센터를 설립했지만 구성원은 역시 대학
를 영입하고 장기적인 제품 계획을 확립할 수 있기
탕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2003~2006
졸업생이 많았다. 쉬민과 자오푸첸이 귀국하기 전
때문이다. "자오푸첸이 옮겨온 다음부터 지리자
년 치루이(奇瑞·Chery)자동차연구원 원장을 지
까지 토종 자동차기업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주
동차는 제대로 된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추기 시
낸 쉬민은 "자동차를 만들려면 먼저 도면이 있어
로 합자기업에서 초빙해온 전문기술자 또는 퇴직
작했다." 2006년 말 지리자동차로 자리를 옮기기
야 실물을 만들 수 있다. 다른 회사의 실물 자동차
한 엔지니어였다. 제품 개발 방식도 서로 비슷해
전까지 자오푸첸은 고향인 동북 지역에 있는 화천
를 가져다 해체하고 분해한 뒤 도면을 만들어 자
윗선에서 차종을 결정하면 시장에서 해당 차량을
자동차에서 근무했다. 그 전에는 미국 크라이슬러
동차를 만들면 그대로 베끼는 것 아닌가?"라고 말
구매해 분해한 다음 설계를 약간 변형해서 시장에
기술센터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있었다. 2004
했다. 치루이, 비야디(比亞迪·BYD), 창청(長
출시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토종 자동차의 대표
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중
城·Great Wall), 지리 등 토종 자동차 회사들은 대
주자인 치루이는 중국 정부의 정치적 압력 때문에
국의 자동차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토종 브랜
부분 이런 과정을 거쳤다. 비야디의 왕촨푸 회장
어쩔 수 없이 이같은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지리
드는 매년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 자동차 시
이 벤츠자동차를 분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는 지식재산권 소송과 시장의 압박에 밀려
장이 전에 없는 호황을 누리자 치루이와 지리 외에
지리자동차도 벤츠를 분해했다. 리수푸 회장은 벤
독자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
비야디와 란싱(藍星), 춘란(春蘭) 등 다른 업종의
츠자동차 2대를 구입해 분해했지만 안전 문제를
당시 지리자동차 1대에 3만~4만위안이었는데 이
기업들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려해 제품화하지는 않았다.
치도요타에서 들여온 엔진 가격이 6천~7천위안
지리자동차 독자기술 확립한 자오푸첸
1998년 지리자동차가 처음 출시한 하오칭(豪情)
을 차지했고, 나중에는 1만2천위안까지 올라가 제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근
은 중국 이치자동차(第一汽車)와 도요타의 합작
조원가가 차량 가격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전했
무하던 '해외파'들이 대거 국내로 돌아왔다. 쉬민
법인인 이치도요타의 샤리(夏利)를 모방한 것이
다. 2000년을 전후해 당시 지리자동차 부회장이
과 자오푸첸 외에도 창청자동차연구원 한즈위와
었다. 당시 이치도요타를 통해 엔진을 구매했다.
던 안총훼이가 직접 톈진에 있는 이치도요타를 찾
푸톈자동차(福田·FOTON) 우쉐빈 연구원장이
픽업트럭 생산으로 크게 성장한 창청자동차의 창
아가 엔진 가격을 협상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왔고,
대표적이다. 지리자동차로 옮겨가기 전 자오푸첸
업주 웨이젠쥔 회장은 1990년대 일본에서 도요타
2000년 하반기부터 이치도요타는 엔진 공급을 중
은 리수푸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다. 리수푸 회장
의 하이럭스(Hilux)를 눈여겨본 뒤 중국으로 돌아
단했다. 자동차 기업은 독자적인 엔진과 파워트레
은 톈진중국자동차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가 그대로 모방했다. 비야디가 2003년 자동차 산
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오푸첸을 처음 만났는데 성격이 시원스럽고 거
업에 진출한 뒤 처음 출시한 F3은 도요타 코롤라
경쟁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는 핵심
리감이 없는 전문가였다고 기억했다.
(COROLLA)의 판박이였다.
부품을 판매하지 않고 상대방의 자동차 판매량이
그 뒤 두 사람은 토종 자동차 기업의 연구·개발
외국차분해조립으로출발한중국차
늘어나면 경계심을 높여 가격을 올리기 마련이다.
수준 향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리수푸 회장
당시만 해도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은 독자 브랜드
지리자동차가 그런 상황이었다. 결국 시장의 압박
이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자오푸첸은 거절했
가 없었고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
에 못 이겨 자체 엔진을 개발했지만 이는 사업적으
다. 자오푸첸의 한 지인은 "당시 지리자동차가 자
였다. 쉬민은 2003년 중국으로 귀국해 치루이자
로도 이성적인 판단이었다. 제조원가를 통제하면
오푸첸 같은 전문가를 데려가기는 힘든 상황이었
동차에 입사했다. 당시 설립 6년째를 맞이한 치루
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리자동
다"고 전했다. 당시 지리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에
이자동차는 연구·개발 인력이 400~500명에 불
차는 2002년 처음 독자적으로 개발한 MR479Q 엔
서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었지만 '저가 자동차'라
과했고 대부분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었
진을 메이르(美日)와 화푸(華普), 유리어우(優利
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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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브랜드 가치를 개선하
오푸첸이 세운 가장 큰 공로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가 팔리지 않으면 다른 이유는 필요 없었다." 자오
고 이윤을 늘리기 위해 제품라인을 새롭게 조정
개선한 것이다. 초기에는 생산방식이 주먹구구식
푸첸이 연구원을 책임지던 시절 지리자동차는 여
하기로 결정하고 메이르, 하오칭, 화푸 등 짝퉁 이
이어서 수작업으로 만든 차도 있었고 안전성이 형
러 신차를 출시했는데 디하오 EC7의 연간 판매량
미지가 강한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제품
편없었다. 2007년 중국 정부에서 충돌성능시험을
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을 제외하면 디하오 EC8과
과 브랜드로 대체했다. 후옌은 "지리자동차는 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지리자동차는 겨우 별 2개(5
취안추잉 GC7, GX7, 잉룬 SX7 등 나머지 차량의
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내
개 만점)를 받는 데 그쳤다.그러나 2009년에는 취
연간 판매량은 2만대에도 못 미쳤다.시장경쟁은
걸었다"고 말했다. 그 뒤 디하오, 취안추잉(全球
안추잉판다(Panda)가 처음으로 별 5개를 받았다.
갈수록 치열해졌고 차량 판매 실적이 곧 성공을 가
鷹·Gleagle), 잉룬(英倫·Englen) 등 3개 브랜
2010년에는 디하오 EC7이 별 5개를 받았다.
늠하는 지표로 굳어졌다. 치루이에서도 비슷한 상
드 개발을 확정했다. 이 시기에 자오푸첸이 지리
이 차는 2011년 유럽신차안전성평가그룹(Euro
황이 벌어졌다. 쉬민이 자동차연구원 원장이던 기
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11월 자오푸첸
NCAP)이 실시한 신차충돌성능시험에서 별 4개
간에 자동차연구원을 설립하고 엔진도 개발했다.
은 자동차연구원 원장 겸 그룹 부회장에 취임했
를 받았다. 이는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
하지만 자체 개발한 엔진이 자동차 생산으로 이어
다. 자오푸첸이 부임한 뒤 7년이 지난 지금 연구원
종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질 만한 수준까지 가지 못했다. 제품 출시가 미뤄
직원은 3천명으로 늘었고, 안전기술 연구 능력이
지리자동차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
지자 비야디의 F6, F3 같은 베스트셀러 모델을 내
크게 개선돼 몇개 차종은 충돌성능시험에서 최고
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은 제3의 인증기관에서
놓지 못했다. 결국 쉬민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시험해도 별 5개를 받는다. 품질을 가늠하는 중요
쉬민과 자오푸첸 같은 거물급 인사는 기업의 창업
장원량 기자는 "지리자동차의 전략적 전환이 성
한 지표다. 생산원가를 높일 수 없는 상황에서 거
자가 직접 스카우트를 하고 사내 지위도 높았다.
공한 데는 자오푸첸이 크게 기여했다. 일등공신
둔 성과였는데 모두 자오푸첸의 공로였다. 디하오
자오푸첸은 지리그룹의 부회장을 겸했다. 창업자
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리자동차연구원
는 자오푸첸이 직접 개발하지 않았지만 안전성은
가 전략적 시각에서 변화를 도모하면 기업의 일부
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많은 해외파를 영입하기도
자오푸첸이 만들었다." 그러나 갈등도 함께 쌓여
원로들과 충돌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어렵다. "국
했다. 자오푸첸 부임 뒤 연구원 본부를 항저우에
갔다. 자오푸첸이 부임한 이후 신차 개발의 권한
내 일부 기업은 계파 싸움이 심각해서 해외파들이
마련하고 대규모로 인력을 확충했다. 곧바로 제
이 자동차연구원으로 집중되자 각 제품라인과 생
적응하기 쉽지 않다. 그 결과 연구·개발이 아닌
품 개발 계획을 발표해 2015년까지 5개 기술 플랫
산기지의 권한은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각 생산
인간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폼과 15개 제품 플랫폼, 42개 차종을 출시하겠다
기지의 연구원도 의견을 제기할 수 있었지만 자동
한 자동차 기업의 해외파 출신 임원의 지적이다.
고 밝혔다. 후옌은 무엇보다 자동차연구원을 설립
차연구원이 거부하면 그만이었다." 지리의 내부
해 장기적인 계획을 확립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관계자는 "판매 실적이 좋을 때는 괜찮았지만 특
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자오푸첸 시대에 자동차연
정 모델 판매가 부진하면 영업부서에 쏟아지는 질
구원이 거둔 실적은 성공적이었다. 자오푸첸 부임
책을 피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리자동차는 디하오 EC8과 취안추잉 GC7,
중국 기업문화에 적응 못하는 해외파들
GX7, 잉룬 SX7 등을 개발해 저가 브랜드라는 이
"자오푸첸은 지리의 연구·개발 프로세스와 시스
미지에서 벗어났다.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자
템을 구축했다. 물론 시스템은 과학적이었지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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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우대 클럽을 아십니까? 대 딸은
게 초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항공사는
지난주 아이오아주 디모인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
VVIP 서비스팀까지 꾸렸다. 서비스팀은 문제가 발
까지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비좁은 기내에
생하기도 전에 미리 처리한다. 가령 VVIP가 노선
서 서둘러 빠져나왔다. 유나이티드항공 직원이 미
을 변경하면 이코노미석 승객의 자리를 빼앗아오
소 띤 얼굴로 제트웨이(여객기와 터미널 건물을
기도 한다. 항공사는 VVIP가 여행을 하지 않을 때
잇는 승강용 통로)에서 모녀를 맞았다. 직원은 “다
에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스포츠 행사에 초대한다.
음 항공편에 바로 탑승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
공항에서는 우편물을 부쳐주고 셔츠도 다려주며
다. 노리안은 생명공학 관련회사 임원으로, 지난
단추도 달아준다. 어떤 VVIP 회원의 셔츠가 더러
해 유나이티드항공에서 비행한 거리만 18만 마일
워지자 유나이티드 직원 한 명은 남편을 백화점으
이나 된다. 은빛 2013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550
로 보내 갈아입을 셔츠를 사오게 시킨 적도 있다.
아니타 노리안과 그녀의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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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항공편을 타기 위해 벤츠로 안내되는 항공사 VVIP
지 않는다. 대다수 고객들은 이런 프로그램이 존
이 지상에서 대기 중이었다. 기사는 모녀의 수하
‘글로벌 서비시스’ 회원이었다는 항공사 컨설턴
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항공사들은 VVIP프
물을 트렁크에 이미 실어놨다. 일행은 시카고 오
트 헨리 하트벨트는 “항공사에 가장 큰 수익을 올
로그램이 실재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프로
헤어 국제공항 도로를 빠르게 빠져나갔다. 유나이
려주는 사람들이 VVIP이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한
그램 규모나 특전, 자격 요건 등에 대해서는 함구
티드항공 단골 고객을 위한 비밀 회원제 클럽 ‘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VVIP의 특전을 엿볼
로벌 서비시스’ 멤버들은 이런 식으로 여행한다.
일단 고객우대 프로그램에 가입이 허락된 회원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오헤어 국제
연간 누적 비행거리가 보통 수십만 마일에 이르는
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프
공항 청사 유나이티드항공 섹션에서는 금빛 스카
이 회원들은 자타공인 VVIP다.
로그램 가입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애초에
프를 목에 두른 여직원 4명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VVIP가 되지 못했거나 VVIP였다가 자격
‘글로벌 서비시스’ 회원들을 맞았다. VVIP들은 공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와 도이체 루프트한자, 카
항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직원
타르 에어웨이즈 등 고가 항공사들은 몇 년 전부
이 박탈된 고객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도
터 VVIP들에게 고객우대 프로그램과 라운지, 특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한다. 항공사들은
들은 VVIP들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다. 바
을 제공해왔다. 최근 미국계 유나이티드항공과 아
VVIP 프로그램을 웹사이트에 언급하
쁜 고객들을 위해 보딩패스도 미리 준비해
메리칸항공도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VVIP들에
지 않거나 언급하더라도 자세히 하
놓고 기다린다. 티켓을 챙겨든 고객들은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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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대 맨 앞으로 직행한다. 먼저 와서 줄서서 기
급인 ‘프리미어 1K’ 회원이다. 그런데 최근 워싱
‘글로벌 서비시스’ 회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다리던 일반 고객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 광
턴발 두바이행 비행기가 출발 4시간 만에 회항했
보다 적다고 귀띔했다. 유나이티드항공 프리미어
경을 지켜본다. 도로우 팀장은 ‘저 사람들은 뭔데
을 때 항공사측은 ‘글로벌 서비시스’ 회원들을 먼
1K 회원들과 달리 ‘글로벌 서비시스’ 멤버들은 사
저런 특별 서비스를 받는 거지?’라는 의문을 자아
저 내리게 했다. 글로벌 서비시스 멤버들의 항공편
전 예약시 더 좋은 좌석을 배정 받는다. 또한 유나
내게 만드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유나이
이 재예약되는 동안 1K 회원들은 1시간 동
이티드항공이 제공하는 공항 클럽도 자유롭게 이
티드항공은 전 세계 60개 공항에 ‘글로벌 서비
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한편 글로벌
용할 수 있다. 가령 국제선 1등석 티켓 소지자만 들
시스’ VVIP 응대 서비스 직원 400명을 파견했
서비시스를 비롯한 VVIP 비밀 우대 프로그
어갈 수 있는 ‘글로벌 퍼스트’ 라운지를 이용할 수
램의 가입 요건을 놓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돈
있다. ‘글로벌 퍼스트’에서는 샤워로 여독을 풀고
들은 작은 사무실에서 공항을 경유하는 VVIP 회원
다. 여행 포럼 ‘플라이어톡’에서도 최근 토론이 벌
무료 샴페인까지 즐길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들의 항공편을 모니터링하고 여행계획이 변경된
어졌다. 자기가 왜 VVIP 프로그램에 가입됐는지
또한 VVIP들의 의견을 경청한다. 최근에는 시카고
회원들을 위한 미리 대안 노선을 예약해놓는다.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본사로 VVIP 수십 명을 초대해 새로 개발한 좌석
올해로 5년차 ‘글로벌 서비시스’ 회원이라는 경영
아마 1등석으로 수십 만 마일을 비행해서 가입이
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VVIP들은 쿠션을 더 푹
컨설턴트 필립 레이크는 최근 도쿄발 시카고행 항
됐을 거라고 추정한다. 총 사용금액이 자격 요건이
신하게 만들고 독서등도 개선하는 게 좋겠다는 의
공편이 6시간 연착됐을 때 항공사측이 시애틀을
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견을 냈다.
다. 오헤어 국제공항에 파견된 서비스팀 직원
경유하는 다른 노선을 발 빠르게 재예약해줬다며
도로우 팀장은 유나이티드항공은 단골 고객들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거리가 350만 마일이나
이렇게 말했다. “아무한테도 요청하지 않았다. 그
의 데이터(비행거리, 목적지, 사용 총액 등)에 따
된다는 마이클 터너 시카고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런데 어디선가 직원들이 나타나더니 ‘시카고까지
라 매년 우대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매우 복잡한
는 유나이티드항공 본사 회의실에서 시카고 시
바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VVIP 프로그램
내 전경을 둘러봤다. 다른 VVIP들이 기내
회원 등급이 VVIP 바로 아랫단계인 단골 고객들
초대장을 받는 공식적인 방법 한 가지는 평생회
식 오르되브르 샘플을 맛보
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하이오주에서 해
원으로서 평생 최소 400만 마일을 적립하는 것이
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동
외영업 임원으로 일하는 로스 힐튼은 유나이티드
다. 하트벨트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등록된 사
안 터너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연간 비행거리가 약 20만 마일이나 된다. 그는 항
람들 가운데 엘리트 회원 등급에 해당하는 비율은
“비밀스러운 소수 특권층들의
공사가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회원 가운데 최고 등
단 3~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도로우 팀장은
모임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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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이민개혁 무산시 추방유예 전면확대 검토
공화하원 ‘서류미비자 워크퍼밋만 허용’
오바마, 전체 서류미비자 구제 확대 가능
밥 굳래트 법사위원장 “영주권, 시민권 안돼”
서류미비자들 3차 걸쳐 추방유예, 워크퍼밋 제공
거꾸고 가는 입장후퇴, 협상용일지 주목
이민개혁법이 올해안에 최종 성사되지 못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드림머들까지 포함하는 서류미비자들에게 워
류미비자 전체로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크퍼밋만 제공하고 영주권과 미국 시민권은 불허한다는 입장으로 크게
주목되고 있다.전체 서류미비자들을 3차에 걸쳐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
후퇴해 파문이 일고 있다.공화당 하원지도부의 입장 후퇴가 협상용일
드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우 타협의 여지가 남겠지만 끝까지 고수하면 이민개혁법을 무산시키
이민개혁법안이 올해안에 성사될 것인지는 연방의원들이 여름휴회를 마치
려는 의도로 간주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여름 휴회 동안 서류미비자
고 워싱턴에 돌아오는 9월초 부터 윤곽을 드러나고 10월에는 결판날 것으로 보
구제방식에 대한 공화당 하원지도부의 입장이 오히려 거꾸로 후퇴해 큰
인다.이민옹호단체들은 아직도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태도를
우려를 낳고 있다.
바꿔 10월에 하원의 독자적인 이민개혁법안들을 처리하더라도 상하원 막후
연방하원에서 이민법을 주관하고 있는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협상을 거쳐 11월 하순 댕스기빙데이 때까진 이민개혁법이 최종 승인될 수 있
모든 서류미비자들에게 워크퍼밋만 제공하고 영주권과 미국시민권은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공화당 하원의 이민개혁 입장이 오히려 서류
불허하는 구제방식을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
미비자 워크퍼밋만 제공하는 것으로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자 대안이 거론되기
은 특히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미국시민권 없는 워크퍼밋 제공안
시작했다. 만약 공화당하원의 거부로 올해안에 이민개혁법안이 최종성사되지
을 채택한 직후에 이같은 강경입장을 공개 천명하고 나서 공화당 당론
못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파워로 서류미비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로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상원의 이민개혁 8인방으로 이민개혁에 앞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TV와 라디오와의 잇딴 인터뷰에서 “미
장섰던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민개혁 법안이 올해안에 승인되
국내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취업하고 있고 고용주가 페티션을 해주는
지 못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행동에 나설것이라고 자당소속 의원들을 향해 경
사람들은 합법신분을 부여받아 일할 수 있도록 구제 하는 방안을 추진
고해놓고 있다. 현재 거론되기 시작한 대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서류미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그러나 “구제받는 서류
자 청소년들, 즉 드리머들에게 단행해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를 발급
미비자들에게 영주권, 나아가 미국시민권을 취득할수 있는 특별한 길
해 주는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를 전체 서류미비자로
을 열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심지어 부모들의 선택때문
확대 시행하는 방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100만 서류미비자들을 3차에 걸쳐
에 서류미비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인 드리머들도 워크퍼밋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 카드를 제공해 미국에서 계속 거주하고 일할 수 있
만 가능하고 영주권, 시민권은 불허하는 방안을 추구할 것임을 강조했
도록 구제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다.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현재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대표와 공
1차로는 가족이민페티션(I-130)을 승인받았으나 체류신분이 없어 영주권
화당판 드림법안인 KIDS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드리머들에게도 영주
을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 이민자들 부터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를 제공하게
권, 시민권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혀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
된다. 가족이민페티션을 신청해 승인받았다는 점은 가족중에 영주권자나 시
키고 있다.더욱이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의 이런 입장은 보름전까
민권자가 있다는 점을 의미 하기 때문에 이들 부터 구제해주자는 것이다.
지 밝혔던 자신의 구제방식과 어긋난 것이어서 말바꾸기, 뒷걸음 이라
2차로는 미국내 고용주가 고용하기를 원해 취업이민 페티션(I-140)을 제출
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얼마전 까지만 해
해 승인받은 취업희망 서류미비자들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를 발
도 향후 불법이민을 막는 국경보안, 이민단속 방안이 완비돼 가동되는
급해 주게 된다. 이를통해 미국인 근로자들이 외면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미 업
것으로 인증될 경우 서류미비자들은 영주권을 신청하고 나아가 미국시
계에서 이민노동력의 도움을 받게 한다는 복안이다.
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선 보안조치, 후 영주권및 시민권 부여 방식
3차로는 오바마 행정부가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해 일정 점수에 도달하는 서
을 취해왔다.이에따라 굳래트 법사위원장이 드리머를 포함하는 서류미
류미비자들에게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 제공 혜택을 주게 한다는 방안이
비자들에게 워크퍼밋만 제공한다는 구제방식을 끝까지 고집할 것인지,
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하는 유일한 길
아니면 상하원간 마지막 막후 협상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은 연방의회에서 법률을 승인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해왔으나 공화당하
내세우고 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원이 올해안 이민개혁을 무산시킬 경우 전체 서류미비자에 대한 추방유예와
현재로서는 강경입장이 협상용이어서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9월과
워크퍼밋카드를 꺼내들수 밖에 없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런다음 내년
10월에 이번 구제방식을 담은 독자적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킨후 상원
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바꿔 이민개혁을 재추진해 최종 성사시키는 전략을
안과의 타협에 나서 양원에서 수용가능한 새타협안을 최종 채택하는게
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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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압수수색 후 민주당의 출구전략은? 국정원 정국, 민주당에겐 전진도 후퇴도 못하는 딜레마
▲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내란예비음모 등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주 거지 등 10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 회관 이석기 의원 사무실에서 국정원 직원들과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국가정보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은 28일 오전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의 내 란예비음모죄를 이유로 이들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상호 경기진 보연대 고문의 사무실이 압수수색당하고 있는 모습. 이 고문은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 의 등으로 체포됐다.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
과를 노리고 있는지를 판단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 있는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일정한 고려가 있었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정국의 혼란이 가중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여·야가 각자 입장을 제출
을 것이라는 점을 떠올릴 수가 있다. 국정원 측은 자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직접 노
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향후의 정국도 영향을
신들의 ‘댓글 활동’이 대북심리전의 일환이며 인터
숙농성을 시작해 장외투쟁을 강화하는 민주당과 5
받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황과 각 정치세력
넷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침투한 ‘종북 논리’에 대해
자회담 등을 고리로 국회등원을 압박하는 새누리
의 입장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악순환에 빠져들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하
당, 청와대 간의 그간 교착돼있던 대치 정국에도 일
수 있는 것이다.
지만 민주당은 이러한 논리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국정원 개혁안 무력화?
국정원 개혁을 위해서는 국정원 수사권에 대한 제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국정원이 직접 나
1차적으로 국정원의 의도를 파악해보자면 국정
한과 국내정치파트의 폐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
서서 압수수색에 관여한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효
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이후 논의되
설해왔다. 박영선 의원이 주도해 제출된 민주당 측
정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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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는 것에 비
만일 압수수색에서 자극적인 표현이 동원된 문
유할 만한 것이
건이나 국가보안법상의 이적표현물 등이 등장하
다. 이런 측면에
면 이들의 이른바 ‘종북활동’에 대한 실체적인 증거
서 보면 민주당
까지 드러나는 것이므로 국정원은 쉽게 자신들의
측 개혁안의 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자신들
력화를 위해서는
의 ‘댓글 활동’까지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실제 국내 정치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나름의 입장에서는 ‘회심의
에 국정원이 개
한 수’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입할 만한 당위
색깔론 정국으로 야권 코너에 모는 효과도
성이 있는 상황
국정원의 압수수색은 국정원 개혁안에만 영향을
이 벌어지고 있
미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이후 정국에도 심대한
▲ 이정희 대표 "민주세력을 내란범죄자로 지목하고 압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의원이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무 었다는 사실이 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예비음모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있다. 부각될 필요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앞서의 상황에 이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그렇다면 여기에 민주
있다. 통합진보
당, 특히 박영선 의원 측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당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런 관점에서 보
문제다. 박영선 의원 측은 그간 국정원에 대한 국정
하지만 대내 정보에 대한 업무 권한과 수사권은
면 안성맞춤인 소재이다. 2012년 통합진보당 내 비
조사와 개혁 방안 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펼쳐왔
국정원의 조직논리라는 차원에서 보자면 팔다리
례대표 부정선거 논란 시기에 소위 ‘경기동부’로 표
다. 그러나 국정원의 압수수색으로 일정한 딜레마
와 같은 중요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정원은 정권이
현되는 북한에 친화적인 정파의 속살이 보수언론
에 봉착하게 됐다. 정국을 돌파하자고 할 수도, 후퇴
바뀌더라도 조직을 보위할 수 있으며 다급한 때에
등에 의해 낱낱이 해부된 바 있으므로 이를 다시 한
를 하자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민감한 사안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번 상기시키는 것만으로도 국정원은 충분히 목표
민주당 측이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일정한 정치
드높일 수 있다. 따라서 국정원 입장에서 보면 국내
를 달성할 수 있다. “종북주의자들이 원내진출까지
적 의도가 있는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더욱 강경한
정치파트와 수사권만은 반드시 지켜내지 않으면
했다”는 보수세력의 위기감을 다시 한 번 자극하면
장외투쟁을 통해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선언하면
안 되는 것이며 민주당 측 국정원 개혁안은 수족을
되는 것이다.
통합진보당과 하나의 세력으로 묶여 색깔론의 피
의 국정원 개혁안에도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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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N E W S • 한 국 뉴 스 해자가 된다. 보수세력은 “종북주의
된다. 여당과 청와대가 국정원과 입
자들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직접 나
을 맞춰 소위 ‘댓글 활동’에 대한 정당
서는 것이냐?”고 되물을 것이고 엄혹
성을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분단의 현실 앞에서 민주당으로
양념으로 색깔론을 덧붙여 야권을 압
서는 답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
박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릴 것이 뻔하다. 이렇게 되면 10월 재
다. 2012년 총선, 대선에서의 ‘야권연
보선도, 2014년 지방선거도 도모하
대’를 문제 삼는 것으로 이런 효과는
지 못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충분히 얻을 수 있다.이외에도 새누
입장에서는 이런 길을 택하는 게 쉬
리당 측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가 하
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
나 더 있다. 그것은 이석기, 김재연 의
정원 개혁안에 대한 후퇴를 감행하면
원에 대한 자격심사 논란에 다시 불을
여당과 청와대에 고지를 내주는 셈이
붙이는 것이다. 자격심사 논란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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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노숙투쟁 '에 들어간 김한길 민주당 대표
질 당시 이와 관련한 두 가지 쟁점을
강경파도 장외투쟁에 집중할 수밖에
형성한 주장이 있었다. 하나는 당 내
없는 처지로 끌려가게 됐던 것이다.
의 부정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자
더욱 방어적으로 내몰리고 있는 처지
격을 획득한 것이므로 자격심사의 대
에서는 영수회담 논란에 있어서도 한
상이 된다는 주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발 물러설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렇
종북주의자들이 원내에 진출하면 안
게 되면 5자회담의 개최 성사 여부에
되기 때문에 자격심사를 해야 한다는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된다.
것이었다. 당시 논란에서 후자보다는
그러나 지금까지 김한길 대표 본인
전자의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
이 5자회담에 반대해왔기 때문에 이
제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통해 후자에
것이 성사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도 포커스가 맞춰질 수 있게 됐다. 즉,
그러나 이를 뒤집어 말하면 여당과 청
이 문제가 새누리당이 민주당 측에 사
와대에서 명분을 주기만 하면 언제든
상검증을 강요하는 문제로 비화될 소
실현될 수 있는 문제가 됐다고 말할
지가 있다는 얘기다.
수도 있게 된 것이다. 5자회담이 성사
민주당의 출구전략이 필요한 시점
될 경우 국정원 문제에 대한 논의 수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황을 지
위는 낮아질 것이며 이렇게 되면 당연
켜보며 발언을 자제하는 수밖에 없게
히 당 내에서 반발이 불거지고 계파
됐다. 섣불리 입장을 냈다가 색깔론
갈등도 첨예해지겠지만 이게 선택할
정국에 포위되는 입장이 될 수 있기
수 있는 문제가 된다면 어쩔 수 없다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은 조용히 대책
는 판단을 이제는 할 필요가 있다.
을 논의하면서 당 내 갈등을 봉합하고
물론 길게 보면서 국정원 정국을 계
현 정국에 대한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속 끌고 가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
게 불가피해졌다.
렇게 될 경우 그간 촛불시위에 열심히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민주당 입장
참여해온 통합진보당 등에 상당 기간
에서는 이번 사태로 국정원 정국에서
스피커를 빼앗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전진할 수도 후퇴할 수도 없는
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정원으로부
입장이 됐다. 따라서 국면을 전환할만
터 압수수색을 당했으니 이제 이들은
한 기동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될
더욱 열심히 장외투쟁에 결합할 것이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그러자면 당
다. 민주당이 하던 것처럼 통합진보당
내에서 보다 온건한 해법을 주장해온
도 전 당원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 민
측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게 된
주당 127명의 의원들이 통합진보당
다. 김한길 대표가 애초에 영수회담을
이정희 대표와 이상규 의원 등의 들러
제안했던 것도 국면을 마무리하기 위
리를 서는 듯한 사진이 역사의 한 순
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이게 실
간으로 남는 게 어떤 정치적 효과로
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 내 온건파도
귀결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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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동포들 분노 크다…박근혜 결단해야” ∷인터뷰
대선개입 규탄 미주집회 주도한 ‘미주 희망연대’ 장호준 의장
해외 언론들이 한국의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
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해외 동포들이 당연히 분노
위 상황을 국내 언론보다 더 상세하게 보도한다.
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특히 지난 총
미국 < CNBC>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언급
선부터 해외 동포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지
되기도 했다. 이밖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
않았습니까? 자신들이 선택한 결과가 왜곡됐다고
트>, <로이터통신>, <글로벌포스트>, <르몽드> 등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더 행동에
세계 주요언론들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과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촛불시위를 보도했다. 이러한 해외 언론들의 보도
- 해외 동포들은 검찰 수사발표 이전부터 국정원 대
는 인터넷 언론들을 통해 기사화 되었고, 이 기사
선개입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했습니다. 특별
를 본 누리꾼들이 재빠르게 SNS를 통해 전파하면
한 이유가 있나요?
서 일부에서는 "촛불 소식은 해외 언론을 통해 본
"선거 개입 과정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다"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대선 전후로 나타났고,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의
해외 언론의 관심을 이끈 중심에는 해외 동포들 이 있다. 이들의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해 볼
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동포들을 중심 -미주 동포들이 국정원 규탄 시위를 벌이는 이유
으로 시작된 이러한 문제제기들은 수개표를 통한
수 있다. 하나는 해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두 달
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재검표 요구로 이어졌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넘게 계속 진행하고 있는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집
미주 희망연대'(미주 희망연대) 의장 장호준 목사
사람들을 오히려 불순한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박
회이고, 또 하나는 해외 언론에 국내 상황을 적극
와 25일 이메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해외 동포
근혜 정부 때문에 불신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봅
적으로 알리는 역할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정
들의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요구' 활동
니다."
원 대선 개입 규탄 집회는 미국에서부터 시작됐
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호준 목사는 고 장
- '미주 희망연대'가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과 관련
다.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매주 릴레이식으로 워
준하 선생의 3남이다.
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
싱턴 DC, LA, 시카고, 시애틀, 필라델피아, 댈러스,
- 해외 동포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분노하는
은 무엇인가요?
애틀랜타, 보스턴, 산호세 등 12개가 넘는 한인 거
이유가 궁금합니다.
"지난 5월 25일 발족한 '미주 희망연대'는, 미주
주 대도시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동포들은 지난 대선 이후부터 일관되게
지역에 거주하는 깨어있는 동포들이 만든 시민단
호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국정원
이 사건을 국기문란과 국민의 주권을 찬탈한 사건
체들의 모임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입각
대선개입 규탄 시위가 진행 중이다.
으로 규정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은 대한민국
한 협의연대로 운영되며, 소속된 개인 또는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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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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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는 모임입니다.
25일부터 8월10일까지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규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재미 동포로서의 정체성
탄 촛불시위 지지를 위한 후원금' 모금을 미주동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균등한 기회, 공정한
포들과 미주희망연대 각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
기도 했습니다. 총 8671.31달러가 모금되어 8월 6
수 있는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합니다.
일에 1차로 '서울시국회의'에 4000달러 (수수료
현재 비영리단체 (NPO)등록과 정관 마무리 작업
제외)를 전달했고, 나머지 4581.30달러 (수수료
중입니다. 연대단체도 15개 지역 18개 단체로 늘
제외)를 '부산 시국회의'에 전달하였습니다. 자세
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미주 희망연대 외에도 '
한 내역은 미주희망연대 홈페이지 (http://www.
정의와상식을추구하는시민 네트워크'라는 페이
sasaseusa.org/xe/notice/96382)에 가시면 확인
스북 그룹이 있습니다.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 대
할 수 있습니다. 또 해외 지식인들의 의견 표명이
선개입 문제가 외신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진보 언
나 성명서를 조직하는 운동도 준비 중입니다. 한
론에 보도된 한국 상황을 영어로 번역해 해외 언론
국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큽니다. 한국
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기 위해 해외 지식인들의 동
- 어떻게 집회를 기획하게 됐습니까?
참을 호소하는 메일을 보낼 예정입니다."
"사실 누가 주도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의문이 불 신을 낳고, 불신이 분노로 번지면서 동포들이 자
"동포들의 분노가 결국 집회 참여로 이어졌다"
발적으로 행동에 나섰다고 봅니다. 시국선언과 국
- 동포들이 이렇게 집회에 적극적인 이유는 뭐라고
정원 사태에 대한 성명서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지
생각하시나요?
고 있지만, 대통령의 책임 있는 발언이나 행동이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의문을 넘어 분노로,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광장정치가 만들어지게
분노를 넘어 현 정부에 대한 불신임 요구로 이어
된 것입니다."
지고 있습니다. 헌법에 명시된 국민주권의 원칙
- 성명서를 비롯해 구체적으로 미주지역에서 어떤 행동이 이루어졌습니까?
▲사진 미국 각지역에서 열린 규탄시위모습. 위로 부 터 뉴욕 맨하탄, 버지니아 블런 마운틴, 필라델피아
"6월 16일에는 미주 희망연대에서 '국정원 개
이 대통령 직속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에 의해 유 린당하고 사건의 진실이 경찰에 의해 왜곡되는 참 담한 상황이 동포들을 나서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입 부정불법선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고, 6
클라라 등의 지역과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워싱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워낙에 분노가 크고,
월 20일에는 1018명의 미주동포들과 함께 '국정
턴의 백악관 앞과 보스턴의 하버드대학 앞에서 '
이번에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시는 선거를
원 개입 부정불법 선거에 대한 미주 동포 시국선
국정원 개입 부정불법 선거 규탄 시위'를 주도하
통한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이 절박합
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6월 22일 샌디에이
고 참여했습니다. 대한민국에 국정원이란 도둑이
니다."
고를 시작으로, 워싱턴DC, LA, 시카고, 필라델피
들어 민주주의를 훔쳐간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
- 국정원 규탄 시위를 바라보는 동포들의 반응은 어
아, 시애틀, 뉴욕, 댈러스, 애틀랜타, 보스턴, 산타
어 조국의 촛불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 7월
떤가요? 집회 과정에서 에피소 ...113 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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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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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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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성명은 어쨌거나 찢어진 민족을 외세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자신의 입으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내용이 시위를 통해
간섭 없이 자주적으로 통일하자는 것이였기 때문
"나는 관계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꽤 널리 알려졌다고 봅니다. 특히 정치나 시민운
에 아버지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아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동에 한 번도 참여해 본적 없는 사람들도 "아~ 내
지는 그러나 유신헌법과는 목숨을 건 싸움을 했습
국민들의 최소한의 요구는 '특검을 통한 진실규
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도 움직이지 않는구나"
니다. 유신헌법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족의 영
명' 입니다. 일단 이 요구에 청와대는 대답해야 합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참여의식이
구적 분단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
니다. 그래야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을 그나마 지
나 주인의식을 고양시키는 면에서도 이번 시위가
지 장준하 선생은 1973년 유신헌법을 반대하기
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만 가지고는 안 됩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색안경을 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앞장섰다가 결국 살해
다. 피흘려 세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고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피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은 명백한 타살입
국민들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켓을 훼손하는 사람도 있었고, 애틀랜타에서는 재
니다. 박정희 정권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었습니
결단이 요구됩니다. 그 결단의 시작은 이번 국정
향군인회가 시위 방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 제가 대를 이어 유신 세력과 싸우는 것은 비극
원과 경찰의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 실체를 밝히고
- 박근혜 대통령은 유신헌법 작업에 관여한 김기춘
입니다."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 이후는 국민의 판단에 맡
씨를 비서실장에 기용하고, 국정원에는 셀프개혁을
- 국회 국정조사를 본 소감은?
겨야 합니다."
주문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100점 만점에
- 국내에서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촛불시민들에 게 전하고픈 이야기는 없으신지요?
"박정희는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그해 유
3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일단 새누리당 국조위원
신헌법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
"해외 동포들은 촛불 시민의 분노를 잘 알고 있
8.15 기념사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면
는 코미디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국민들의 합
습니다.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대한민국 주권이
서 남북간 화해 분위기를 만들고 일본에 대해서는
리적 의심을 풀어주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국민에게 있다면 그 주권을 구체적으로 행사해야
신뢰회복을 주문했습니다. 공안정국의 주범을 비
하는 국정조사의 최소한의 의무조차도 저버렸습
합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
서실장에 앉히면서 남북화해를 이야기 하고, 일본
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그러한 예상된 행태에
든데, 어쩌란 말이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그러
에 대한 신뢰를 외치면서 한일군사훈련을 진행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국민의 뜻을 헤아리는
나 이번 국정원과 경찰의 선거개입 사건은 민주주
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표리부동한 아버지의 정
데 역부족이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국정원 대선
의의 근본과 나라의 기강을 뿌리째 뒤흔든 사건입
치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스럽
개입 사건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국
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지치지 말고 아픈 다리 서
습니다."
정조사가 실상을 알리는 데 다소 도움은 주었다고
로 기대며 끝까지 가야 합니다.
- 지난 17일 LA에서 고 장준하 선생 38주기 추모식
봅니다. 그러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지는 못했다
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장준하 선생의 삶과 죽음이
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아버지는 민족의 자유와 민권을 지키기 위해
이번 사건을 저지른 불순한 세력은 시민들이 지 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해외 동포들도 지치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 요구 수용해야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사실을
이승만 정권과 싸웠고,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기
-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
믿으며 후세들의 미래를 위해 질기게 그래서 끝내
위해 박정희 정권과 싸웠습니다. 박정희의 7·4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기는 촛불이 되었으면 합니다."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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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전기버스, 상용화 되려면? 한국의 무선전기버스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
동원그룹과 카이스트가 공동 투자한 기업 ‘동원올
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미국의 경제전문
레브(OLEV)’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상용화 사업을
림돌이 되고 있다. 프로젝
지 <월 스트릿 저널>이 이 무선충전전기버스에 대한
추진중이다. 시험운영 기간동안은 무료로 버스를
트를 담당했던 엔지니어들은 전력 장치 부품이 대량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한국 구미시에서 실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특히 아시아의 특수한 상
생산되면 앞으로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하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버스가 세계최초로 시
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기술이다.
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는 약 14년 정도가 걸릴 것
범운행을 시작했다. 이 전기충전버스는 전기로 운행
2011년의 유엔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1천만 명
이라고 예측했다.미국 MIT공대의 존 카사키안 전
돼 도시의 공해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대도시가 아시아에서 두드러
자공학부 교수는 “이 전기버스 기술 비용이 상당히
인다.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구미
지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엔은 아시아내 대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도시의 보편적인 대중교통으
시는 24km 구간에서 두 대의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시들의 인구가 2011년의 19억 명에서 2050년
로 자리잡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평했다.
하루 10여 차례 노선에 투입해 운행해 오고 있다.
에는 33억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동원올레브는 이 기술이 충전버스 기술을 한 단계
카이스트 공대가 개발하고 국내에서 제조된 이 버
봤다. 중국 역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끌어올렸다면서, 달리면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스는 매설된 무선충전 설비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
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교통수단이 해답이라
축전지 사이즈와 버스 중량을 줄이고 동시에 연비효
는다. 퀄컴이나 봄바르디어와 같은 기업들도 이 무
고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전기차 산업의 선도
율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동으로 제어하는
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자기
기업인 BYD는 플러그를 통해 유선 충전하는 전기
충전소를 없앰으로써 감전 사고 위험에서 안전하다
공진형상화기술(Shaped Magnetic Field in
버스를 중국내에서 수백 대나 운행했다. BYD는 싱
고 개발 엔지니어들은 언급했다.올레브측은 미국에
Resonance)을 이용해 기존 전기차와 달리 플러그
가포르와 홍콩, 미국 도시들, 이스라엘, 유럽, 남미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호주에 자회사를 세웠지만 아
없이 무선 전기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이동중에 에너
국가들과 전기버스 시험운행 또는 상용화를 위한 계
직까지 성사된 계약은 없다고 말한다. “올레브는 이
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청정기술과 편의성이라는 장
전기버스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이 최첨단 전기충전 버스는 이동중에도 무선으로 전
점에도 불구하고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보편화되기
고 홍보하지만 이 기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비를
기를 충전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
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감안해 볼 때 차라리 조금 더 저렴한 기술을 선택해
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이 무선충전 전기버스에
무엇보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버스를 개
서 유사한 청정효과를 거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
대해 알아봤다.
발한 카이스트측에 따르면 구미에서 운행중인 전기
고 생각한다”고 조지아공대의 부교수인 팀 웰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개발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버스 시스템 설치 가격은 약 48억 원인 것으로 알려
평했다. 그는 많은 투자비가 들어가는 첨단 기술보
를 30% 감축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이
졌다. 이 시스템에는 대당 판매가가 6억5,000만원
다 가스 사용과 자동차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면 비
뤄졌다. 정부는 수소엔진 기술과 충전소를 들를 필
선인 버스 두대와 전력공급장치 설치비, 시험운행
용도 덜 들이면서 버스 이용률은 높이고 교통수단의
요없는 무선 전기버스 개발비를 지원했다.2011년
비, 기타 비용이 포함됐다.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비용 역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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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병속에 담긴 마법
3
1
‘향수’
4
파트리크 쥐스퀸트의 ‘향수’ 소설과 영화에서 “냄새를
4
2
지배하는 자, 그가 바로 인간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고 했다. 키스를 부르는 달콤함과 때로는 여성성과 남성성 을 더 강하게 나타내주기도 한다. 때로 사랑스럽게, 때로 상큼하게, 때로는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하 는 향수. 향기를 통해서 사람의 감정과 기억을 사로잡는 5
자신만의연금술사되어보자. 6
5
6
1.랑방메리미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성성을 나타내는 핑크 1.불가리뿌르옴므
4.캘빈클라인ckone
사랑을 컨셉으로 한 향수로 유쾌한 웃음처
빛에 담았다. 남성에게 러블리한 모습으로 다 불가리의 대표적인 남성향수. 고급스럽고 세련
오랜역사 만큼이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향수
럼.. 경쾌한 느낌을 주는 플로럴향의 향수로
가갈수있는향수
된분위기때문에인기있는브랜드이다. 깔끔하
이다. 1 현대적 감각을 살려주는 상큼한 레몬향
남자가 더 좋아하는 여자향수라 여자친구선
5.랑방에끌라드아르페쥬
고 세련된 이미지의 불가리뿌에 옴므는 도시남
과 라이트한 깨끗한 향은 캐주얼한 이미지 알맞
물로가장사랑받는향수중하나이다.
프레시 향으로 시실리안 레몬잎. 복숭아꽃. 성에게 어울리는 향수로 남성향수임에도 여성
는향수이다.
2.겐조플라워바이겐조
레드피오니. 모란. 녹차등의 은은한 잔향이 들이찾는향수이기도하다.
5.버버리위크앤드포맨
특유의 꽃향기가 시원하고 상쾌하게 뿌려지
멋진 향수로 러블리함과 우아한 느낌의 향과 2.폴로스포츠
시원한 느낌의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
면서 동시에 여성적인매력의 관능적이며 매
과일과 꽃향기를 조화롭게 담아 여성에게 선 오랫동안 사랑받는 남성향수중 대표적인 향수.
적이고 인기있는 남자향수중 하나이다. 버버리
혹적인느낌을불러일으키는향수라하겠다.
물하기좋은향수로손꼽힌다.
쿨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 용기와 향도 시원함이
향수 라인중에서 엑티비한 느낌과 스포티한 느
3.불가리옴니아아메시스트
6.랑콤미라클
아주풍부하다.
낌으로남성에게도사랑받는제품이다.
우아하고섬세한향수. 도시여성에게잘어울
투명한 핑크빛이 감도는 미라클은 새벽이슬 3.페라리블랙
6.피오라러브포이즈포맨
릴법한 향수로 달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
의 촉촉함을 담은 향수이다. 잔잔하면서도 깊 페라리블랙은 섹시한 머스크향이 강점인 향수
고급스럽고세련된향이특징.남자답고힘이있
낌을더해주는향수다.
이 있는 향을 풍기기 때문에 팔색조의 매력이 이다.강하지도약하지도않으나,남성다움을표
지만 향 자체가 부드럽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
4.베라왕플라워프린세스
있는여성향수라하겠다.
현하기에는충분한매력적인향수이다.
으로인해서여성들에게특히사랑받는향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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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호•201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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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제83호•201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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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특별구’ 참여와 복지의 산실, 서울 도봉구1
서울 동북부의 관문 도봉구는 연간 1000만명이
봉산을 중심으로 축제를 연다. 주민들이 직접 무
찾는 천혜의 절경 도봉산을 품고 있다. 수려한 자
대 위에 올라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도봉산 입구
연환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결국 그곳에 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도봉산음악회와 산사음악
는 사람들의 삶의 질에 달려 있다.
회를 비롯해 등산대회, 등산복패션쇼, 깃발그림
배산임수 지형이 잘 발달한 도봉구는 삼국시대
서예전, 사진전, 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풍
에는 매력적인 군사 요충지였다. 도봉구 일대에
성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도봉산축제는 이제
고구려는 매성군(일명 창화)을, 신라는 내소군을
도봉구를 대표하는 지역문화축제로 확고하게 자
설치했다. 고려 태조는 신라 내소군의 이름을 ‘견
리 잡았다.
주’라 바꿨고 현종은 1081년에 견주를 양주에 편
선비의 향취 도봉서원
입시켰다. 이 양주고을이 조선시대 도읍 한성부로
도봉서원은 1573년(선조6년) 조광조의 학문
지정되면서 도봉구 일대는 한성부의 성외지역이
적 사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됐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창동, 도봉, 방학, 쌍
흥선대원군이 헐어내기까지 400여년간 양주, 파
문리 등 도봉구의 전체 지명이 등장했다. 1973년
주, 포천, 서울 지역에 있는 선배들의 발길이 끊이
에 이르러 22개 행정동을 관할하는 도봉구가 신
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서울의 유일한 서원인
설됐다. 1979년에는 행정동이 35개동에 이를 정
도봉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3월10일(춘향제)과 9
도로 규모가 증가했는데 1988년 노원구로, 1995
룬다. 마치 금강산을 빚어 놓은 듯해 예부터 ‘서울
월10일(추향제)에 전국 유림과 지역유지가 모여
년 강북구로 나눠졌다. 쌍문·방학·창·도봉 14
의 금강’이라고 불렸다. 도봉산의 최고봉은 해발
전통향사를 지낸다. 춘향제와 추향제는 초헌관이
개 동으로 구성된 현재의 도봉구가 됐다.
739.5m의 자운봉이다. 자운봉에 오르면 만장봉,
세 번 향을 피우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폐백을 제
천혜의 명산 도봉산
오봉능선, 칼바위, 포대봉, 우이암 등이 한눈에 보
사상에 올리는 전폐례, 첫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
도봉구라는 명칭은 도봉산에서 비롯됐다. 도봉
이고 멀리 북한산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지금 자
축문과 폐백을 모아 불사르는 망료례 등으로 구성
산은 태백산맥에서 뻗어 내려온 광주산맥의 한
운봉은 산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등반은 자
된다. 모든 순서에 한국적인 멋과 예가 깃들어 있
봉우리다.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신선봉, 오봉
운봉 바로 옆인 신선대까지만 가능하다. 문사동계
다. 약 40분간의 제향이 끝난 후에는 경기민요와
등 산 전체가 거대한 화강암으로 돼 있다. 맑은 날
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 등 봉우리
대금산조, 승무와 법고 등이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이면 화강암 벽이 뿜어내는 하얀 빛깔과 뾰족하
들 사이로 펼쳐진 수려한 계곡은 도봉산에 아름다
통해 조광조, 송시열의 학문적 사상과 덕행을 추
게 솟은 초록의 산봉우리, 파란 하늘이 절경을 이
움을 더한다. 도봉구에서는 매년 9월 아름다운 도
모한다.
120 C U L T U R E • 문 화
제83호•2013년 8월 30일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그룹 사운드 출신 솔로 가수와 트로트 고고의 등장
1976년 진공상태 채운 ‘트로트 고고’ 그래도 음악은 계속되어야 했다. 유신정권이 한
가수와 음
국 팝에 발행한 부고장이나 다름없던 1975년 말
반들은 쏟
대마초 파동으로 만 6년여 동안 가요계의 지형을
아져 나왔으나 저조한 반응
변화시켜온 청년음악의 주역 대부분이 싹쓸이된
을 얻는 데 그쳤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후에도, 음반은 계속 나와야 했고 방송국 음악 프
하지만 이런 현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로그램의 전파도 지속적으로 송출되어야 했다.
1976년 말에 시작해 이듬해에 대박을 터뜨린
지난 회에 보았듯 1976년의 가요계는 ‘갑작스런
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조용필, 최헌, 윤수일
진공 상태 같았다’는 투의 회고가 주류를 이룬다.
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각각 ‘돌아와요 부산항
사실일까.
에’, ‘오동잎’,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크게 히트시
그해 어느 방송국의 ‘10대 가수’로 선정된 이들
켰다. 이들 곡이 실린 음반은 10만 장을 넘나드는
은 송대관, 송창식, 박상규, 김훈, 금과 은, 정미조,
판매고를 기록하며 주름 가득했던 음반업계의 인
김상희, 조미미, 하춘화, 김인순이었다. 다른 방
상을 펴주었다. 그보다 중요한 공통점은 조용필,
송국의 리스트도 별 다르지 않았다. ‘10대 가수’
최헌, 윤수일이 모두 그룹 사운드 출신 솔로 가수
의 면면을 일별해 보면 우선 가요계에서 잔뼈 굵
라는 것, 그리고 히트곡들은 트로트 선율과 그룹
은 가수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운드의 고고 리듬을 결합한 새로운 양식, 이른
알 수 있다. 게다가 송창식, 김훈, 김인순 등 대마
바 트로트 고고라는 데 있었다.
초 파동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신곡이 아니라 ‘왜
그 점에서 앞서 언급한 ‘10대 가수’ 중 김훈은 쉽
불러’, ‘나를 두고 아리랑’, ‘여고졸업반’ 같이 이미
게 지나칠 수 없는 인물이다. 김훈은 1970년대 초
1975년에 히트한 곡들의 인기가 지속된 결과란
부터 다운타운가에서 높은 인기를 모아온 그룹
점이 이채롭다. 이는 기성 가수인 정미조(‘불꽃’)
사운드 ‘트리퍼스’의 프론트맨이었고(그룹 이름
나 박상규(‘조약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은 ‘10월 유신 식 창씨개명’으로 인해 1975년께
인기 차트가 수시로 변하는 요즘과 달리 당시
‘나그네들’로 바뀌었다), 그가 부른 ‘나를 두고 아
는 히트곡의 인기가 오래 지속되는 편이었다고는
리랑’은 트로트 고고 유행의 상징적 전조 역할을
해도 상식적인 현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와 같
했기 때문이다.
이 1976년의 가요계는 ‘지난 겨울에 사라진’ 청년
김훈, 조용필, 최헌, 윤수일이 선도한 뒤로 장계
음악의 기수들의 공백이 커 보였다. 혹시 ‘콘텐츠’
현, 조경수, 최병걸, 함중아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
가 부족했던 것일까. ‘1976년 한 해 동안 연예협회
니 같은 길을 밟아 성공을 거두었다. 정리해 미리
에 새로 등록한 가수가 140여명, 공연윤리위원회
말하면 ‘그룹 사운드 출신 솔로 가수가 부르는 트
의 심의를 통과한 곡이 8천여 곡을 상회했는데, 이
로트 고고’는 1970년대 후반 가요 트렌드의 한 축
는 예년의 두 배에 해당되는 숫자였다’는 요지의
을 담당했던 것이다.
기사를 보면 통념과 달리 오히려 그 수는 풍성했 던 셈이다.
트로트 고고는 상업적 성공은 거두었지만 기존 한국 팝의 팬들, 그리고 진지한 청자들에게 그리
하지만 가요 음반 판매량은 하향평준화되어 가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로쿠뽕’이란 당대의 용어
장 많이 팔린 송대관의 음반조차 판매고는 2만여
가 시사하듯 간단히 무시 혹은 비난을 가하면 그
장에 불과했다는 게 기정사실이었다(<경향신문
만일까. 좀더 면밀히 검토하고 얘기해볼 필요가
>, 1976년 12월 16일치). 공백을 메울 만한 신인
있어 보인다. 다음에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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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고구려 쿠데타로 본 삼국사기 기록은 옳은가? 태조황제의 죽음과 명림답부에 의한 차대왕의 죽음
차대왕(A.D146 ~ 165년)은 20년 동안 제위에 있었으나 <삼국사기>와 <고구려사초.략>의 기록 이 서로 다르다. <삼국사기>는 차대왕을 고구려 7 세왕으로 적고 있는데 반해, <고구려사초.략>은 차대왕을 폐주(廢主)로 적으면서 아예 역대 왕통 에 넣지 않고 있다. 즉 7세 태조황제--> 폐주 차대 제 --> 8세 신대제로 적고 있다. 어떤 황제이기에 역대 왕통에서 빼버렸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차대제는 휘는 수성(遂成)으로 태조황제의 동 복아우인 것은 두 사서가 서로 기록이 같은데, 즉 위에 대해 <삼국사기>는 “태조대왕의 추앙을 받 아 76세에 즉위하였다. 용장(勇壯)하고 위엄이 있 으나 인자심(仁慈心)은 적었다.”고 젊잖게 기록
늙음을 이유로 양위를 결심하게 된다고 <삼국사
하는데 태조대왕의 막내아우로 당초 차대왕이 무
하였고, <고구려사초.략>은 “태조를 위협하여 양
기>는 적고 있다. 수성은 왕이 되어서는 2년(147
도하여 백성이 따르지 않으므로 왕제(王弟)는 화
위를 받아내고 제위에 올랐다. 용감하고 위엄이
년) 3월 태조대왕의 가까운 신하를 베어 죽였다.
란(禍亂)을 피하여 산 속으로 도망하였다가 76세
있어 군권을 장악하고 세운 공도 많았지만 성품은
3년 태조대왕의 맏아들 막근을 죽이니 그 아우 막
에 왕으로 추대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음란하고 포악하였으며 술을 좋아하였다.”라고
덕이 두려워하며 목메어 죽였다. 가을 7월 흰 여
여기서 이상한 것은 태조대왕이 109세에 죽을
기록하고 있다. 차대왕 수성은 형인 태조대왕 때
우에 대한 길흉을 설명하는 무사(巫士)를 죽였다.
때 신대왕이 76세의 나이로 즉위하는데 태조대왕
맹활약을 한다. 수성은 요동(하북성)을 쳐서 빼앗
그리고 왕의 비위를 맞추려는 간신들의 말을 듣고
의 동복아우라는 것이다. 33살의 차이가 있는데
는 등 혁혁한 무공을 세우자 태조대왕이 군국대사
기뻐하였다.
동복아우라는 기록은 솔직히 믿기 어렵다. 과연
(軍國大事)를 통섭케 하였다.
20년 3월 태조대왕이 별궁에서 죽으니 향년
태조대왕의 모후는 도대체 신대왕을 몇 살에 낳은
주위에서 수성더러 늙기 전에 왕이 되라고 부추
109세였다. 겨울 10월 연나조의 명림답부가 백성
것인가? 이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할 뿐
기는 세력이 있어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다. 이를
들이 견디어 내지 못함을 이유로 차대왕을 시해했
이다. 아무리 빨라도 50살이 다 되거나 넘어서 신
신하로부터 전해들은 태조대왕은 오히려 자신이
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어 신대왕(新大王)이 즉위
대왕을 낳았다는 얘기인데 이걸 믿으려면 믿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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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으나 솔직히 아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
의 아들)가 누구 자식이오?”라 물었고, 상후가 거
에 대해 <고구려사초.략>에는 신대제가 태조황제
짓으로 대답을 하자 차대제가 상후를 윽박지른
의 별자(서자)로 기록되어 있다. 도대체 <삼국사
다. 위급함을 느낀 상후는 명림답부에게 연통하
기>가 정사서가 맞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다.
여 도움을 청해놓고 차대에게 독이 든 음식을 먹
<고구려사초.략>에는 차대제 수성의 성격에 대
였으나 죽지 않고 오히려 갈래창을 집어 들고 상
해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다. 태조황제 10년(121
후를 해치려 하였다. 이에 명림답부가 장막 안으
년) 한나라의 사신이 왔을 때 수성이 등후(鄧后)
로 들어와 차대제를 칼질하고 졸라서 죽이고는,
의 나이를 묻자 사신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대
얘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였으며 차대
답하였다. 수성이 이르길 “지난날 여후(한고조 유
의 심복 장사들을 체포하기를 열흘이나 계속하여
방의 처)는 평성에서 허리띠를 풀고 모돈(흉노의
마침내 모두를 척살하였다. 이런 연후에 상후의
선우)을 즐겁게 하였는데, 너희들은 왜 등만(후
아들인 백고를 맞아 즉위시키다.
한의 5세 상제의 처)이 내게 허리띠를 풀고 어육
명림답부는 차대왕을 죽이는 쿠데타를 일으
(魚肉)이 되게 하지 않는가? 호(후한의 6세 공
켰으나 자신이 직접 보위에 오르는 역성혁명을
종)의 애미가 내게 첩 노릇을 하지 않으면 낙양
하지 않고 신대왕을 추대하여 황제로 세운다. 명
(후한의 수도)은 잿더미가 될 것이야!” 하였더니
림답부는 군권을 총괄하는 등 고구려의 모든 권
사신들이 가만히 있자 태조황제가 이 말을 듣고
력을 손에 쥐어 명목상 황제는 아니었으나 실질
수성을 꾸짖자 수성이 아뢰길“저는 한나라를 초
적인 황제로서 그리고 명재상으로 그 명성을 남
개와 같이 여기는데, 제가 어찌 그들이 두려운 일
긴다. 또한 명림답부는 신대제 10년 한나라 대
이 있겠습니까? 심하십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군이 쳐들어오자 이를 좌원에서 대파하여 말 한
고 기록되어 있다. 솔직히 참으로 보기에 통쾌한
필도 살아서 돌아가지 못하였다는 우리 역사에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덕은 부족하나 용맹과 기개
태조황제가 보위에서 물러나 다음 황제의 재위
길이 남는 좌원대첩(坐原大捷)을 남긴다. 그러
하나는 천하제일이었던 수성이었다. 이후 수성은
20년 동안이나 살았던 것으로 보아, 태조가 수성
나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한나라가 말 한 필도 살
대추가가 되어 병권을 위임받는다.
(차대)에게 보위를 전달한 것은 <삼국사기>의 기
아서 돌아가지 못하였다는 이 좌원대첩을 잘 알
역시 삼국사기의 기록과 같이 주위에서 황제가
록처럼 정상적인 양위를 거친 것이 아니라 <고구
지 못한다. 식민사학계가 안 가르쳤기 때문이다.
늙어도 죽지 않으니 쿠데타를 권하게 되고 수성은
려사초.략>의 기록대로 동생인 수성에게 위협을
명림답부는 신대제와 같은 해인 15년(179년)
결행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황제는 수성의 위협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쿠데타로 봐야 할지는
에 죽는다. <삼국사기>에서는 향년 113세라 하였
으로 79세에 양위하고 물러났다가, 차대제 20년
모르겠으나 여하튼 수성에 의한 보위찬탈이나 다
고, <고구려사초.략>에서는 52세라 적고 있어 차
(165년) 태조황제는 전처인 상후(태조의 처였으
름없는 사건이었다. 차대왕이 시해되는 이유는
이가 난다. 이건 명백한 <삼국사기>의 오기라고
나 수성에게 준다)가 위로하러 온 자리에서 마지
다음과 같다.
본다. 어떻게 명림답부가 100살이 가까운 나이에
막 통정을 나누고 98세를 일기로 붕어한다.
차대제가 상후에게 “백고(후에 신대제로 상후
군사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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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유럽 정복을 위해 기원전 3세기에
고급 와인의 맛과 향에 매료되었던 후작은 자신
건설되었던 군사도로인 아우렐리아 가도는 유난
도 이 같은 와인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경주마
히도 무성한 소나무와 키다리 사이프러스가 어우
리봇처럼 순수혈통의 최고 명품 와인인 보르
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연출해내는 낭만적인 도
도 와인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
로다. 서쪽 해안을 따라 시칠리아까지 남북으로
해 1930년대부터 그의 고향 북부 피아몬
뻗어 있는 이 도로는 로마에서 제노아를 거쳐 프
도전과 기다림의 미학
랑스 오크통에 숙성하는 등 본격적인 실
로방스나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로 연결된다. 시저의 군단들이 기원전 이 도로를 따라 라인강 까지 진격, 세계 최초로 건설한 목재다리를 건너
테 로케타에서 피노누아를 재배하고, 프
사시카이아 와인
험을 시작하였다. 1940년대 부인과 함 께 볼게리 산귀도에 정착한 그는 동서
게르만족을 격퇴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새삼 가
니콜로 안티노리와 함께 방치된 이곳
슴이 두근거렸다.
을 본격적으로 포도밭으로 개발하였 것이다. 메독 스타일의 명품 와인을 만들겠다
다. 후작은 기후가 서늘한 이탈리아
늘을 찌를 듯한 사이프러스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
는 꿈은 경주마에 대한 열정과 환경보호에 대
북부와 달리 무덥지만 해풍으로 온
는 곳으로 유명한 볼게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산
한 헌신이 일치돼 이루어졌는지도 모르기 때문
난한 날씨와 유난히 자갈이 많은 이
귀도 교회 앞에서’(Davanti San Guido)라는 시에
이다. 실제로 그는 1950년에 리봇의 오너가 되었
곳이 프랑스 메독의 글라브(자갈) 지역과
서 이 길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이탈리아의 국민시
고, 지금도 볼게리에서 유명한 도르멜로 올지아
유사한 테루아(토양)를 가졌다고 확신하게 된다.
인 카르두치(19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유년
타 브리드라는 경주마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후에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의 이름을 사시카이아
아우렐리아 가도에서 내륙 쪽으로 꺾어들면 하
시절을 보내며 시심을 키웠던 곳이다. 바로 이곳
이탈리아의 WWF(세계자연보호 광고단체) 초
이 전설적인 수퍼 토스칸 와인의 효시이자 고향인
대 총장으로서 자신의 볼게리 농장 해안가 습지를
산귀도(Tenuta San Guido) 와이너리다. 세계의
볼게리의 오아시스로 지정하여 보전하고 있다는
와인 애호가들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사시
사실이 자연에 대한 그의 애정을 증명하고 있다.
카이아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산귀도 와이너리
이탈리아 정통와인의 이단아
의 오너인 마리오 인치사 델라 로케타 후작은 수
후작은 1930년 볼게리 지역의 명문가 게라데
퍼 토스칸의 위대한 개척자다. 그가 1954년부터 3
스카 가문의 딸 클라리체와 결혼하여 광활한 이
년 동안 전 유럽에서 16전 전승을 거둔 금세기 불
곳 땅의 반을 상속받았다. 1932년에는 피렌체의
멸의 경주 명마인 리봇(Ribot)의 주인이었다는 사
와인 명문가 안티노리 가문의 니콜로가 클라리
실은 와인 애호가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체의 동생 카를로타와 결혼하여 역시 이곳 나머
리봇을 만든 후작의 경험이 훗날 리봇과 같이
지 땅(지금의 구아도 알 타소 와이너리)을 지참금
금세기 최고의 전설적인 와인을 만드는 데 일조
으로 상속받았다. 1920년대 청년시절부터 귀족
하게 되었다는 것은 와인사에 특이한 일로 기록될
의 후예로 상류사회 모임에서 자주 접했던 보르도
(자갈밭)로 명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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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광장시장2 육회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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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의 유래
얹고 계란 노른자와 깨와 잣까지 뿌린 모습으로
한국에서 육회와 프랑스의 뵈프 타르타르가 유
육회가 등장합니다. 소금과 설탕 양념이 살짝 된
래가 같다는 설이 있습니다. 중세에 아시아 초원
육회를 기름장에 찍어 입 안에 넣으면 쫄깃쫄깃하
지대에 살고 있던 유목민족인 타타르족이 날 말고
게 씹히다가 이내 목뒤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기를 얇게 잘라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해서 먹기
적지 않은 양인데, 금새 바닥을 보여 아쉽다면,
시작했는데, 이 타타르족의 육회가 프랑스로 넘어
육회 비빔밥을 주문해보세요. 밥에 오이, 배, 깻잎
가서는 뵈프 타르타르(bouef tartare )가 됐고, 한
등 채 썬 것에 6천원이란 가격이 믿을 수 없을 정도
국으로는 고려시대에 중국에서 넘어와서 쇠고기
로 육회를 넉넉히 넣어줍니다. 한 수저를 떠봐도
육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육회가 반이 넘을 정도니 풍부한 풍미가 나는 건
광장 시장 내 작은 골목에는 5개 정도의 육회 집
당연하겠지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술안주는 물
이 옹기종기 모여 육회 골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론이고 한 끼 식사도 해결되는 육회골목에서 시장
이곳에서는 생고기를 사용해 육회를 만듭니다. 냉
의 인심을 느껴보세요.
동 쇠고기로 육회를 만들 수도 있지만 진정한 육
*상세정보
회의 맛을 내려면 생고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고
- 가격: 육회 12,000원 / 육회 비빔밥 6,000원 /
기의 신선도가 육회의 생명이자 포인트이기 때문
간, 천엽 10,000원
이죠. 좋은 고기를 구입하려면 주인이 부지런히
- 영업시간: 09:00~23:00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이 골목 가게의 주인들은
- 매주 일요일 휴무
매일 새벽잠 설치며 우시장에 나가질 좋은 고기
*찾아가는 길
(국내산 육우)를 직접 구매해 양념해서 팔고 있습
종로 5가 10번 출구 앞 국제약국과 우정약국 사이
니다. 이런 정직한 맛 때문에 주말이면 가게 앞에
골목 안에 있습니다.
대기줄이 늘어설 정도로 손님들이 많습니다.
1. 자매집 1호점 http://www.zamezip.com/
육회는 익혀 나오는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02.2274.8344
육회 골목에는 언제나 손님이 많아 육회가 나오길
2. 자매집 2호점 http://www.zamezip.com/
기다리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그 동안 서비스로
- 02.2272.3069
나오는 얼큰한 ‘소고기 무국’을 드셔보세요. ‘소
3. 창신 육회 - 02.2266.6727
고기 무국’이 이 곳에서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하
4. 다래식당 - 02.2274.3464
네요. 접시 바닥에 채 썬 배를 깔고 그 위에 육회를
5. 광장 육회 - 02.2272.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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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그리고 두 명의 여인…
일대종사
“쿵푸는 두 단어로 말할 수 있다. 수평과 수직!
한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문에 여태까지 보아온 무
지는 자는 수평이 된다. 최후에 수직으로 서 있
펼쳐지는 양조위와 장첸의
협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전혀
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전설로 기억되는 영춘
유려한 동작과 빗물의 한 방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왕가
권의 그랜드마스터 ‘엽문’(양조위), 어떤 고난에
울, 한 방울을 포착한 절제되면서도 역동적인 정
위 감독은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확신과 기존 무협
도 품위를 잃지 않았던 그의 아내 ‘장영성’(송혜
중동(靜中動)의 액션은 차별화된 영화의 매력을
영화들과의 확실한 차별성에 대한 자신감을 전한
교), 궁가 64수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엽문과 무술
한껏 드러낸다. 또한 양조위와 장쯔이가 무술로
다. 왕가위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대종
로 교감했던 ‘궁이’(장쯔이).
서 교감하는 액션 장면 역시 마치 한 편의 예술작
사>는 ‘무공(武功: 무도(武道)를 연마하는 공력 혹
90년대 첫 등장 이후 무려 20년간 매 작품마다
품처럼 정교하면서도 우아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은 무도)’이 아닌 철학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이치
세련되고 감각적인 독보적 스타일을 완벽하게 선
장첸의 수려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은 세련된 비장
가 있는 ‘무림(武林: 무사(武士) 혹은 무협(武俠)
보이며 전 세계 시네필들은 물론이고 각국의 까다
미까지 선사하며 강렬함을 더한다. 왕가위 감독이
의 세계)’이라는 세계를 다루었다”며 기존 무협 영
로운 영화 비평가들조차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
완성한 궁극의 영상미학을 바탕으로 우아하면서
화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일대종사>는
는 거장 왕가위가 돌아왔다.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도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일대종사>는 가장
단순히 눈을 자극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라 손동작
로 사랑 받은 왕가위 감독의 귀환을 알리는 9년 만
아름다운 무협 액션으로 영화 팬들의 오랜 기다림
하나, 발 동작 하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기
의 신작 <일대종사>는 세계 최고의 무인이자 ‘일
에 종지부를 찍는다.
원을 연구하여 만든 깊이 있는 영화”라면서 “지금
대종사’가 된 엽문을 중심으로 격변의 시대를 살
<일대종사>는 중국의 마지막 왕조가 몰락하고
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영화로서 관객에게는
았던 무림 고수들의 삶과 사랑, 인생의 철학과 이
공화정치 시대를 맞아 혼란스럽고 분쟁이 계속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영화
치 그리고 예술로 승화된 무협의 세계를 그렸다.
는 한편 중국 무술이 꽃을 피웠던 시대를 배경으
감독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시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액션이 돋보이면서도
로 전설적인 무인 엽문의 삶과 그와 호흡했던 무
대와 다양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
우아함이 느껴지는 강렬한 비주얼을 한데 담아, 무
림의 세계를 그린다. 6년의 기획과 3년간의 촬영,
며 “영화가 한 시대의 특정한 인생을 그리는 만큼
협 액션이라는 장르적인 틀을 과감히 벗어나 기품
총 9년에 걸쳐 탄생한 대작으로 중국과 대만의 9
천천히 시간과 공을 들여야만 훌륭한 작품이 탄생
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왕가위 감독만의
개 도시를 방문하는 철저한 고증 끝에 엽문이 일
한다”며 9년여에 걸친 제작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
차별화된 감각적 스타일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
대종사를 이룬 영춘권과 팔괘장, 형의권, 팔극권
다. 실제로 왕가위 감독은 <일대종사>를 통해 ‘엽
로 ‘왕가위 스타일’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미학적
과 같은 중국의 무술 유산이 지닌 가치를 진정성
문’이라는 인물이 민족이 어려울 때 중국의 무림
완성은 영화 <일대종사>에서도 매 장면마다 고스
있게 담아냈다. 왕가위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과 문화를 어떻게 지켜냈는지에 대해 다룬다. 무술
란히 드러내며 이 시대의 비주얼리스트 왕가위 감
수년 간 자료 조사를 하고 그 여정에서 만난 무술
을 ‘공격을 위한 기술’이 아닌 인물을 표현하기 위
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수려한 영상으로 ‘예술의
지도자들이 가상 결투를 벌이는 모습을 연구한 후
한 수단으로 사용하며 기존의 무협 영화와 차별화
경지에 오른 무술’을 품격 있는 무협 액션으로 탄
눈으로 뒤덮인 중국 북동부에서부터 아열대 기후
를 둔 영화 <일대종사>는 무협 액션 장르의 새 지
생시켰다. 여러 장면 중에서도 영화 속 명 장면 중
의 남부까지 광범위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중국
평을 여는 작품인 동시에 왕가위 감독의 커리어에
하나인 우중 액션 장면은 이와 같은 자신감을 증명
의 무술과 무인들의 세계를 꾸밈없이 보여주기 때
도 새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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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흐 J.S. Bach 여름 휴가차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
끌려 의회와 궁정이라는 공적인 음악의 장을 접할
니를 이루어가며 민요를 불렀다. 바흐는 학교를 결
난 친척과 친구들과의 반가운 식사 모임은 설랬던
수 있었다. 아버지 밑에서 악보를 옮기고 금관악기
석하면서까지 가족모임에 참석했다. 그는 가족모
고향의 맛만큼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서로가 그
들을 닦거나 현을 조이는 일을 도우면서 음악을 배
임에서 자신의 역할 모델을 찾았는데 바로 ‘아버
동안 살아온 온갖 얘기 보따리들을 쏟아 부으며,
웠다고 한다. 두 번째로 바흐를 키운 것은 선조에
지 3형제’ 중 작곡으로 유명한 요한 크리스토퍼였
함께 공감하고 울고 웃으며 보낸 정겨운 만남에서
대한 자긍심이다. 바흐는 음악가의 삶을 일군 선조
다. 바흐는 언어로 표현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고안
지쳐있던 몸과 맘을 힐링하는데 역시 가족밖에 없
들에게 긍지를 품고, 전 생애에 걸쳐 그들의 작품
하는 데 재능이 있었던 크리스토퍼를 ‘참된 작곡
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가족은 아무리 오랜
을 연구하고 연주를 계속했다. 이론보다 선조나 거
가’로 부르며 자신의 롤모델로 삼았던 것이다.
시간 떨어져 살아왔어도 그 전에 함께 지냈던 서로
장들의 작품을 연구하면서 음악가로서의 재능을
훌륭한 업적을 쌓은 부모일지라도 그의 업적과
의 공통적인 공감대 때문에 세월과 상관없이 가족
확장해 나간 것이다. 바흐는 가정에서 음악적 기초
재능을 자녀에게 모두 물려주거나 승계할 수는 없
은 역시 더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가족”임을
교육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대한 나름의 근
다.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는 있겠지만 업적을 성취
절실히 깨닫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본 규칙을 습득했다. 즉 자신의 첫 번째 스승이 되
하는 것은 오로지 당사자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7
어준 선조들을 연구하면서 그들을 뛰어넘을 수 있
대에 걸친 바흐가의 음악적 재능 발현은 오늘을 사
었던 계기가 된것이다.
는 우리에게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교훈
음악가의 대표적인 가문이 있었는데 고전주의 음악의 아버지, 바흐(J.S.Bach) 가문이다. 17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의 200여년에 걸쳐 50여명
바흐의 또 다른 스승은 거장 음악가들이었다. 거
의 음악가를 배출한 데다, 우리가 익히 아는 요한
리와 교통수단, 시간이 허락하는 한 바흐는 동시대
음악의 천재' 인 모차르트마저 '나는 아무리 많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를 낳았기 때문이
유명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으러 찾아다녔다. 나이
은 곡을 쓰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바흐를 벗
다. 바흐의 음악 계보는 고조할아버지에서 시작해
가 많든 적든 상관하지 않았다. 거장들을 관찰하면
어나지 못했다.' 라고 고백했을 정도로 후대 음악
그의 손자에 이르기까지 7대에 걸쳐 이어졌다. 특
서 공부했고 그들의 작품을 모방했다.바흐는 평생
가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바흐, 그 배경은
히 ‘아버지 3형제’와 함께 바흐의 ‘아들 3형제’가
독일을 떠나본 적이 없었는데도 국경 너머의 이탈
바로 그 집안에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음악가로 회자된다. 바흐는 고전주의 음악
리아와 프랑스 예술에 정통했다. 동시대 프랑스 오
바흐에게 “가족”은 음악과 더불어 떼어낼 수 없는
의 아버지로 불리는데, 그의 아들 3형제가 고전주
르간 작곡가들의 작품을 구해다 열심히 공부하고
가장 소중한 것이 아니었을까 되새겨본다.
의를 정착시켰다.
연주했다. 이론 공부보다 거장을 찾아다니며 섭렵
바흐 가문을 연 파이트 바흐(1619년 사망)는 빵
하고 모방하면서 이들을 뛰어넘었던 것이다.
이 하겠다.
조상범
집을 운영하던 악기 애호가였었다. 바흐 가문이 나
다음으로 바흐를 키운 것은 해마다 열린 ‘가족음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중에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음악 가문으로 꽃을 피
악모임’이었다. 바흐 가족은 해마다 아른슈타트나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울 수 있었던 비결로 음악적인 집안 분위기를 먼저
아이네나흐에서 음악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찬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꼽는다. 바흐는 궁정음악가였던 아버지의 손에 이
송가로 시작해 즉흥적이고 다양한 목소리로 하모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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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책꽂이 “당신이라는 사람이 이 땅에 살기는 한 것일까? 영정 속의 당신이야말
남편의서가
로 당신이 이 땅에 살다간 증좌이지만, 나는 당신이라는 사람과 어떤 세월 을 엮었는지를 도통 알 수가 없다. 집안에 널린 유품에는 이제 더 이상 당 신다운 기품은 없다. 당신은 집안 곳곳에 배인 당신의 기운을 모조리 거둬 갔다. /
신순옥
당신은 존재하나 당신은 어디에도 없다. 당신이 저술한 책에서 당신의 이름과 얼굴을 마주치지만 나는 그것들이 내가 아는 당신인지 아닌지를 확신하지 못한다. / 당신이라는 사람이 이토록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존 재였을까. 살아서 우리가 일군 삶이랄지, 사랑이랄지 하는 속성들이 죽음 앞에서 이렇게 공空으로 돌아가고 속수무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신 의 부재가 당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자꾸 캐묻게 한다.” -111쪽, ‘당 신은 누구시길래’에서 2011년 7월 2일, 뇌종양으로 이 세상을 훌쩍 떠나버린 출판평론가 고 최성일. 그는 비록 집안 곳곳에 책만 가득 남기고 갔지만 그 책 곁에는 책 을 남편으로 여기며 사는 아내 신순옥이 있다. 신순옥은 남편이 남긴 그 책들을 읽으며, 격주간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독서에세이를 쓰고 있으니까. <남편의 서가>(북바이북)는 출판평론가 최성일 아내 신순옥 이 남편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뒤 <기획회의>에 썼던 독서에세이 31편 을 묶은 비망록이자 망부가다. 이 책에는 신순옥이 출판평론가였던 남편 과 살면서 겪었던 삶이 새록새록 숨 쉬고 있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그 빈자리가 독서에세이라는 실루엣으로 거듭난 것.신순옥은 남편이 남긴 책 <애도>를 거울 삼아 읽으며 스스로를 비춘다. 아이들과 함께 <천자문> <성경>을 읽으며 남편이 없는 빈자리를 책으로 차곡차곡 채운다. 남편이 남긴 그 책들이 곧 남편 혼백 같은 것이기에. 이 책은 그야말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야말로 책에 파묻혀 살다간 사람을 기리고, 그 사람이 사라 진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처럼 1장 ‘애도하는 여인’과 2장 ‘사별의 고통과 슬픔’, 3장 ‘재회’에 31편이 책에게 말을 건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의 변명, 엄마는 복도에서 벌 받는 중, 깜냥껏 친구를 사귀는 아이들, 아이와 ‘살러 가는’ 여행, 사별의 고통과 슬픔, 남이 뭐라든 제 갈 길을 간 사람, 나는 오늘도 일기를 쓴다, 아빠에게 편지 쓰기 등이 그 글들 신순옥에게 지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처자식을 먹여 살린 남편을 제대로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는 독서에 세이를 연재하면서 “마감일은 다가오는데 글이 잘 안 써질 때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잠을 이룰 수 없을 때가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한밤 중에 서가 앞에서 발뒤꿈치를 까딱거리면서 책을 훑어보는 스스로에게 서 남편을 보기도 한다. “그도 글에 대한 부담으로 식구들이 잠든 사이 홀 로 고뇌를 했던 것일까.” 신순옥은 197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안양여고를 거쳐 인하대 국어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결혼하여 전업주부 로 살았다. 2011년 7월 남편과 사별한 그는 남편을 잃고 6개월이 지나면 서 격주간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중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지금 <기획회의>에 ‘남편의 서가’를 연 재하고 있으며, <경향신문> ‘오늘의 사색’에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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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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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E T R Y • 시
검정은 색깔이다 리산 시간을 읽는 방법으로는 4997개의 길이 있지만 그건 완전히 다른 식으로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나는 웅크린 고양이의 눈을 들여다본다 새벽 세시 낯선 고도 상처받은 채로 가책도 없이 지난밤에는 죽은 사람들의 손톱으로 만든 배를 타고 긴 불면의 강을 떠다녔다 처녀들의 노래를 듣고 싶었는데 길 잃은 양과 말을 위해 나 혼자 노래를 했다 두고 온 것도 기다리는 것도 없지만 귀환하는 국경수비대처럼 산림감시원처럼 얼굴을 가리고 황금빛 사막으로나 가고 싶다 일람표와 통계로 가득 찬 서랍에 못질을 하고 작은 황조롱이 하나 머리 위에 띄우고 그곳으로 가면 불면이 완성될 수 있을까 사라져버린 외로운 창자를 만날 수 있을까
바람은 불어 사막을 서성이는 차도르가 펄럭이고 검은 눈동자 속 주홍빛 허벅지 흥청이는 바람을 다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 아무도 배가 고프지 않도록 먼 산에 눈이 쌓이면 독사의 입 냄새가 약해지고 새들의 가슴에 살아남은 들꽃의 씨앗이 모래산을 넘어 먼 곳까지 날아간다 몇 번의 그믐을 더한 어둠 잊혀진 도시를 수십 번 뒤덮을 모래 먼지 속에 뒤적뒤적 이름들을 새겨 넣으며 불면의 시간인지 불멸의 시간인지나 탕진해야지 꽃송이 팡팡 터지는 화승포를 쏘아대며 10월의 혁명이 가고 11월의 혁명이 온다 상처받은 채로 가책도 없이
시인 리산은 2006년 <시안>에 ‘장미꽃 무늬가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진단서’ 외 9편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센티멘털 노동자 동맹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일간문예뉴스 <문학iN>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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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가을 밤에 맺은 좋은 인연
삼추가연 - 신윤복
조선시대에 한양 모동(지금의 종로 3가 일대)에 이생이라는 선비가 살고 있었다. 이생이 어느 날 우물가에서 순매라는 여인을 처음 보고 한 눈에 반하 고 말았다. 그녀가 방씨네 여종이면서 이미 결혼한 열입곱살 난 절세의 미인 순매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생은 어떻게 작업을 걸어 볼까 밤낮으로 고민하게 된다. 이생은 순매와 한 집에 사는 노파에게 순매를 만날 수 있게 다리를 놓 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두 남녀는 노파의 도움으로 사람의 눈을 피해 첫날 밤을 보내게 된다. 1809년 (순조 9) 석천주인이 발표한 <절화기담>이라는 소 설의 내용이다. 마치 이생과 순매의 첫날 밤을 그려 놓은 듯한 그림이 있다. ‘혜원전신첩’ 에 실려 있는 ‘삼추가연’이 그것이다. 삼추가연은 젊은 남녀 한 쌍과 나이 든 노파가 국화꽃 속에서 앉아 있는 그림이다. 국화꽃으로 둘러 싸여 있는 집 안 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왜 국화꽃밭일까? 초야권이라는 게 있다. 여성의 첫날밤을 가질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조선 시대에 공공연히 기생들의 초야권이 매매가 되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기 생들은 정절을 지킬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런 기생들의 초야권을 살 때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보장해줘야 한다.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원앙금친 한 채를 해줘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 그림 속의 남자는 방금 큰 일을 치른 듯이
야권을 사고 파는 장면이다.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나와 있고,바지의 대님을 묶고 있다. 그의 얼굴은 욕심
국화꽃 쌓인 집은 도연명이 사는가
을 채우고 난 후의 만족한 표정이다, 여자는 옷을 입긴 했지만 아직 속옷을 다
빙 두른 울타리에 해가 기우네
추스르지 못한 채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꽃 중에 국화를 편애해서가 아니라
깡마르고 간교해 보이는 노파는 손을 입에 갖다 댄 채 귀속말로 젊은 여성
이 꽃지면 다른 꽃이 없다네
에게 속삭이고 있다. “참 잘한겨, 이제 네 팔자는 핀거여~. 이 서방님이 이것
그림 위에 적혀져 있는 문장이다. 남자의 시커먼 속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
도 왜 줄거구 저것도 해 줄거여” 자신의 여성을 처음으로 준 남자앞에서 얼굴
다. 참 뻔뻔하고 낯두꺼운 남자다.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한다기보다는 이 여
을 들지 못하고 있는 어린 기생의 마음을 달래듯이 말하는 이 노파는 바로 초
자가 아니면 다른 여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아서’ 이 여자를 취했다는 뜻이
야권 매매를 중개한 뚜쟁이다. 노파는 선비가 자신의 노고를 잊지 않고 중개
다. 삼추가연은 가을의 아름다운 날에 좋은 인연을 맺는다는 뜻이건만 과연
료를 두둑히 줄 것을 기대하고 술잔을 권하면서 아양을 떨고 있다. 기생의 초
누구에게 좋은 인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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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Y • 가 족 이 야 기 시, 시, 시 자로 시작하는 말은? 다 싫다고 했습니
“돌려달라는 말을 안 해서 그냥 갖고만 있었던
다. 시, 시, 시 자가 호칭 앞에 붙는 사람들이 아무
거야.” “언니한테 오늘 당장 돌려줘. 얼마나 신경 쓰
리 잘해줘도 싫다고 언니는 말했습니다. 여기 시월 드에 살고 있지만 ‘시’스럽지 않은 사람도 있긴 합 니다. 남녀 차별 없이 자라서 자아실현과 자기계발 에 바쁜 신세대 시누이들은 조선 후기 시누이와 다 르지 않을까요. 무심함 속에 평화가 피어난다는 한 시누이의 전언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나 는 몰랐습니다. 심지어 나를 세상에 내놓을 부모도 모르는 법이지요. 엄마 배 밖으로 나올 때부터 나 는 시누이가 될 운명이었습니다. 오빠가 하나 있습
새언니랑 연락 안해요 관심을 꺼버렸으니까
나는 신세대 시누이
이겠어.” “내가 언제 찾아간다고 했니? 너 내 딸 맞 냐?” 그날 엄마 표정은 사탕 뺏긴 5살 아이처럼 슬 퍼 보였고, 아들에 대한 애정의 기원을 아는 제 마 음도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엄마 편을 들 수 없을 때면 갸웃합니다. 명색이 시누이인데, 시누이 역할 놀이를 제대로 못하는 건 가 싶거든요. 그럴 때면 늘 떠오르는 순간이 있습 니다. 눈보라가 말처럼 힝힝거리던 겨울밤, 처음 집에 온 언니를 봤습니다. 주먹만한 얼굴에 달린
니다. 혼자 힘으로 애지중지 키운 (적어도 엄마 눈
가는 목구멍 사이로 자기 얼굴의 반만한 하얀 쌀밥
에) 잘생기고 똑똑하고 믿음직한 오라버니는 엄마
을 밀어넣으며 끅끅대던 언니의 모습은 참 짠했습
에게 가족의 모든 것이었지요. 나는 오빠와 강아지
니다. 행여 시댁 어른에게 흠이라도 잡힐까 입가에
사이 어딘가 옹송그린 채 삼십년을 머물렀습니다.
경련 나게 두어 시간을 어색하게 웃고 있던 언니 얼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며 ‘질투
굴에서 다른 공간 같은 상황에 놓여 있을 내 모습이
하지 말라’고 엄마는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
보였습니다. 곱고 예쁘게 자라 지금 우리집 식구와
이 주부 대상 아침 프로그램에서나 통하는 관용어
살아준다는 감사함, 자랑할 것 없는 집 식구들과
였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됐을 여고시절 무렵,
부대낄 미안함이 언니에 대한 마음입니다. 딱 거기
문학 교과서는 내게 다시 시누이가 될 운명에 대한
까지. 아름다운 추억을 꺼내보려 해도 만난 적이 좋은 시누이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쉽겠구나. 아
별로 없군요. 달달한 시간을 보낸 것도 오빠이지
기력이 쇠하면 투플러스 한우로 고아 만든 설렁
니, 애초에 그런 건 가능하지 않았구나.오빠는 사
제가 아니고요. 딱 한번 뭐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
탕을 끓여 먹이고, 혹여 무더위에 지칠까봐 경관
귀는 언니들을 하나둘씩 집에 데려왔습니다. 전에
서,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때 면세점에서 가방(명
좋고 통풍 잘되는 양지바른 곳에 쉼터를 내준 우리
만난 여자랑 비슷하게 생겼다며 장난을 치다 보니
품 아닙니다)이랑 화장품(립글로스 하나)만 사다
집 강아지의 하루를 보면 개집살이가 그리 나쁜지
한 언니만 남았습니다. 초롱초롱한 눈에 사슴처럼
달라고 부탁한 것 말고는 기억에 남는 대화가 없네
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들은 외쳤습니다. “시
목이 긴 언니의 나이, 이름, 직업까지 알게 됐습니
요. ‘새언니가 착하다, 가족들에게 정말 잘한다, 나
집살이 개집살이!”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참을 수
다. 그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도 모르
와 친한 친구처럼 지낸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주위
없는 저항심을 4음보 연속체의 가사체로 트렌디
겠습니다. “언니랑 자주 연락해.” 정 많은 오빠는 장
에 있죠. 그럴 때면 저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하게 샤우팅했을 언니들의 모습을 그리며 감수성
기 출장을 가면서 언니를 제게 부탁하곤 했습니다.
묻습니다. “언니도 정말 그렇게 생각할까? 모든 집
충만한 여고생은 가슴 아팠습니다. 그리고 생각했
외국에 있는 자신 대신 언니의 생일을 축하해 달
새언니들이 착하다는 게 말이 되냐?”
습니다. 아, 나는 어떤 시누이가 될 것인가.
라고 했고, 행사에 대신 참석해 꽃이라도 전해 달
지난 주말에도 오빠는 서운하다며 카카오톡을
뾰족새가 되지 않으리. 며느리라는 위치에 놓였
라 했습니다. 그런데 다 까먹었습니다. 나 살기 바
보내왔습니다. ‘바쁘냐/ 집에 좀 와라. 너 집들이는
거나 놓일 모든 언니들이 칭송할 만한 ‘좋은’ 시누
빴으니까요. 오빠랑 같이 셋이 만났던 적도 두어번
왜 안 왔어/ 언니한테도 자주 좀 연락해.’ 저는 답장
이에 대한 꿈이 조금 있었나 봅니다. 대학 다닐 때,
있는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할 말이 없어서 땀이
했습니다. ‘응/ 다음에 갈 일이 있겠지/ 계속 살다
누나가 둘 있는 집에서 자란 남자와 이미 혼인신고
삐질삐질 났던 것만 기억납니다. 언니도 뻘쭘해했
보면 친해질 일이 있겠지.’ 오빠가 답장했습니다.
를 한 친구에게 간절히 물었습니다.
던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우리는 피가 통
‘이게 가족이냐ㅋ’
진지한 성찰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아, 난 좋은 시누이가 되고 싶어. 넌 시누이
한 적 없는 첫번째 가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 당연히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니가 행복
가 어떻게 대해주는 게 가장 좋았엄?” 털이 숭숭 난
시누이 마음은 이런데 시어머니 마음은 또 다른
하면 오빠가 행복하고, 오빠가 행복하면 엄마가 행
돼지껍데기를 질겅질겅 씹던 친구는 바로, 고민 없
가 봅니다. 맞벌이인 오빠 부부가 소식이 없으면
복하고, 엄마가 행복하면 같이 사는 제가 행복해집
이, 당연한 듯 말했습니다. 술은 마셨지만 우리는
걱정 또 걱정을 하십니다. 딸이 밤새 술을 먹을 예
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언니에 대한 관심을 접
취하지 않았지요. “응, 그건 매우 쉬워. 안 만날 때.
정이라 오늘은 집에 못 들어간다며 전화를 드리는
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네요.
연락 없을 때. 그러니까 넌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와중에도 엄마는 오빠 생각을 합니다. “그래라, 근
계속 살다 보면 친해질 일 있겠죠. 뭐, 아니라면…
마.” 여성학 세미나에서도 이런 명쾌한 가르침은
데 오빠는 잘 지낸다니?” 그만큼 엄마의 관심은 신
아니어도 서로 크게 상관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
없었습니다. 친구의 한마디가 은은한 달빛처럼 온
혼인 아들네 부부에게 꽂혀 있습니다. 오빠 부부의
다만…. 엄마랑 오빠가 이 글을 안 읽고 제 속마음
몸을 포근하게 휘감았습니다. 알코올에 취해 휘적
부탁으로 집 열쇠를 사용한 엄마가 계속 열쇠를 갖
을 평생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휘적 걸었던 그날 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고 계시는 걸 알게 됐을 때가 생각나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는 쿨한 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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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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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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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안개속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섬 (Alcatraz Island) http://www.nps.gov/alcatraz 숀코넬리아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The Rock의 배경이 되었던 섬으로 유명하다. 1853년 미 육군에 의해 요새가 세워졌고, 1856년에는 군 형무소로 사용되었다. 1933년부터는 연방형무소로 사용되었고 1960년대 중반부터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연방형무소로 사용될 당시 마피아를 비롯 한 흉악범들을 감금하는 악명 높은 감옥으로 유명하다. 이 감옥은 해변가에서 1.5km밖에 떨어져 있 지 않으나, 탈출을 성공한 죄수는 공식적으로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가는 방법은 피션맨스 워프의 Pier41에서 매일 출발하는 Blue & Gold Fleet 페리를 타야만 갈수 있다. 시간은 약 15분이 걸리고, 매일 10시반부터 3시 40분까지 8회 출항을 하며, 섬을 관광하는 데에는 페리 왕복시간을 포함해 두 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샌프란시스코 북쪽 해안에 위치한 곳 으로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1년 내내 북적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새우, 굴, 게, 연어, 랍스터 등 해산물을 싸게 먹 을 수 있다. 게(crab)는 꼭 먹어 봐야 하 는 음식이다. 피셔멘즈 워프 근처는 많 은 쇼핑 센터 뿐만 아니라 거리의 악사 들과 예술인들이 끊임없이 공연을 펼치 고 있어 언제나 축제 분위기다. 금문교 나 알카트라즈 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명 물인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Powell-Mason 또는 Powell-Hyde선 을 타고 North Beach역에서 내리면 된 다. 파월 Powell-Hyde선이 다니는 길은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니 꼭 한번 타보는 것이 좋다.
피어 39 (Pier 39) http://www.pier39.com 피셔맨즈 워프 동족에 위치해 있는 곳 으로 부근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갤러리나 선물가게 등 개성 있 는 많은 상점과 식당들이 들어서 있고, 여러곳에서 악사들과 예술인들이 즉석 공연을 하여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1978년 화물용 어시장이었던 것을 개조 하여 20세기 초의 샌프란시스코 마을을 재현하였다. 여기에서 보는 알카트라즈 섬과 여기에 모여 사는 바다 사자(Sea Lions) 볼만하다. 입장시간은 오전 10 또는 11시에서 오후 9~11시까지다(업 소, 시즌마다 틀림).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층 The California Welcome Center에서는 지도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새 프 로그램’ 김연아 “가장 힘들고 만족스럽다”
'피겨여왕' 김연아(23, 올댓스포츠)가 올
기
림픽 시즌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
램 이
을 발표했다. 쇼트 프로그램은 'Send in the
김연아가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스케이
탱고 프로그램
할 '올림픽 시즌' 프로그 기 때문이다. 특히
는이 곡을 시작으로 하여 탱고에 클래식을 접
두 번째로 선택한
목한 'Nuevo Tango(누에보 탱고)'라는 새로
'Adios Nonino(아
운 장르를 개척했다. 'Adios Nonino'는 1959년
팅 프로그램은 ' (아디오스 노니노) '로 두 프로
디오스 노니노)'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 작곡된 이후 여러 번 편곡되고 수없이 연주
그램 모두 지난 7년간 김연아와 함께 해온 안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곡인 'Adios Nonino'
될 정도로 유명하며, 열정적인 가운데에서도
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
애잔함을 느끼게
이번 새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따 로 있다. 오는 2013 ISU 그랑프리 시리즈뿐만 아니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에서 연
라의 작품이다. 피아졸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83호•2013년 8월 30일
하는 탱고곡이다.
141
∷Special
쇼트 프로그램곡인 'Send in the Clowns'는 '웨 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위니 토드'로 유명한 미국 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 곡으로, 1973 년 초연된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는 곡으로, 김연아의 감동적이고 우아한 연기를
류현진, 31일 SD전서 13승 도전 ‘3수 성공할까?’
기대케 한다. 김연아는 'Send in the Clowns'에 대 해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며 부르 는 노래로, 이전에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대회 프로 그램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선곡 과정 중에 문득 떠올라 최종 결정을 했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Adios Nonino'에 대해서는 "쇼트 프로그램과는 정반대 스타일의 강한 탱고 음악이다. 워낙 유명 한 곡이고, 내가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다. 이전과 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탱고가 될 것 같다"며 "그 동안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프로그 램이라고 여겨지지만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라 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새로운 시즌 준비에 매 진하고 있는 김연아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패에 빠진 '괴물 투수'
절실하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
캐나다와 5차 프랑스 대회 출전을 배정받았으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첫 연패
지구 소속 팀이지만 류현진으로서는 처음으로
2014년 2월에 개최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
의 아쉬움을 털고 13승을 향한 재도약에 나선
상대하는 팀이다.팀 타율(0.246)이나 팀 홈런
할 예정이다.
다. 류현진이 오는 31일에 13승에 다시 도전한
(118개)을 비롯한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내셔
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널리그 10위권 정도를 달리는 팀이라 큰 부담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을 주지는 않는다.올 시즌 다저스에는 7승6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 앞서지만, 마지막 맞대결은 다저스가 '기적
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다저스는 28일 보
의 레이스'를 벌이기 직전인 6월24일이었다.
도자료인 게임노트에서 이를 발표하면서 상대 선발은 에릭 스털츠가 되리라고 예상했다.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365로 강한 면모를 보 인 올스타 유격수 에버스 카브레라가 약물 스
이번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최악의 투구를
캔들로 출전 정지를 당했다는 점도 류현진의
한 25일 보스턴전의 악몽을 떨쳐버릴 계획이
어깨를 가볍게 한다.왼손 투수에게만 9개의 홈
다.류현진은 당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5패
런을 빼앗은 크리스 데노르피아 정도만 조심하
(12승)째를 떠안았다.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투수도 그동안
으로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다저스타디움에
맞대결해 온 '에이스'들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
서 이어 온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해 6이닝 이
어진다.서른네 살의 에릭 스털츠는 빅리그 7년
상 투구, 3자책점 이하) 행진도 끊겼다. 특히 20
차인 올해 27경기에 선발 등판, 8승 11패와 평
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연달아 패전 투수가 되
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전을 기록했지만 가장
졌다.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
많은 169⅓ 이닝을 소화해 마운드의 기둥 역할
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등과 벌이는
을 충실히 해온 선수다.거듭된 '에이스 대결'에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 발짝 뒤처졌다는 평가가
서 아쉬움을 남겨 온 류현진이 이번에는 다소 '
많다. 투구 내용이나 흐름 등을 종합해 보면 자
만만해 보이는' 상대를 만나 연패의 사슬을 끊
칫 침체기에 들어서기 쉬운 상황이라 반전이
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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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큰 산을 벗 삼는 형상이다.
말 :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모여 있는 형상이다.
48년생 : 불손한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
42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60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54년생 : 문제의 발단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다. 조심해야 한다.
72년생 : 가족 내 불화가 염려된다.
66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84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78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소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양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 미뤄졌던 일이 성과를 가져온다.
49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43년생 : 가정적으로 안정된 날이다.
61년생 : 문서상 배신을 당할 수 있다.
55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73년생 : 올바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67년생 : 음식조심 해야 한다. 채하기 쉽다.
85년생 :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
79년생 : 다소나마 고통에 벗어날 수 있다.
호랑이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원숭이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50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4년생 : 명예는 물론 실리도 잃게 될 수 있다.
62년생 : 금전상 소모가 생길 수 있다.
56년생 :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74년생 : 기존 사회의 틀에 매이는 현실이 싫어진다.
68년생 :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86년생 : 친구나 선후배의 횡포로 손해를 입다.
80년생 : 명예 손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토끼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닭 : 뱀이 무리를 지은 형상으로 서로 기세만 앞세운다.
51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45년생 : 재력 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63년생 : 공적인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57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75년생 :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69년생 :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을 하면 좋다.
87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81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용 : 타오르는 불꽃을 물로 끄는 형상이다.
개 :꽃을 꺾어서 내 것으로 만들었으나 좋은지 나쁜지 애매하다.
52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46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4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58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76년생 :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70년생 : 일시적 자존심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88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82년생 :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뱀 : 운전수가 있는 고급 차를 타는 형상이다.
돼지 :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41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47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않다.
53년생 : 공식적 모임이 생길 수 있다.
59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던다.
65년생 : 아는 사람이 나의 소중한 것 빼앗으려 한다.
71년생 :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77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83년생 : 공적이거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오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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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비디오뮤직어워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4관왕
7년 만에 정규 3집 '더 20/20 익스피리언스 (The 20/20 Experience)'를 발표한 미국의 팝스 타 겸 영화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32)가 '201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 팀버레이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
(1958~2009)을 기리는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 가드 어워드'도 거머쥐었다. 팀버레이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서 팀 발랜드(42)를 전면에 배치한 이번 앨범으로 전성 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크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더
중고할인 매장을 배경으로 코믹하게 촬영한 '스
20/20 익스피리언스' 수록곡 '미러스(Mirrors)'
리프트 숍(Thrift Shop)'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누
의 뮤직비디오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4관왕
린 미국의 래퍼 맥클모어(30)와 프로듀서 라이언
에 올랐다. '미러스' 뮤직비디오로 '최고 편집상'
루이스(25)가 결성한 프로젝트 힙합 듀오 '맥클
도 받았다. '더 20/20 익스피리언스' 수록곡으로
모어 & 라이언 루이스'는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51) 감독
첫 번째 앨범 '더 하이스트(The Heist)' 수록곡 '
이 연출한 '수트 & 타이(Suit & Tie)' 뮤직비디오
캔트 홀드 어스(Can't Hold Us)'로 '최고 힙합 비
로는 '최고 연출상'을 따냈다. 이와 함께 뮤직비
디오')와 '최고 촬영', 역시 같은 앨범 수록곡 '세임
디오 문화에 영향을 미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러브(Same Love)'로 '소셜 메시지 최고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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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따냈다.이와 함께 '최고 여성 비디오'는 미국 컨 트리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4)의 '아이 뉴 유 워 트러블(I Knew You Were Trouble)', '최고 남성 비디오'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28)의 '록트 아웃 오브 헤븐(Locked Out of Heaven)', ' 최고 팝 비디오'는 미국 영화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스(21)의 '컴 & 겟 잇(Come & Get It)', '최 고 록 비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록 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의 '업 인 디 에어(Up In the Air)', '최고 협업'은 미국 가수 핑크(34)와 미국 인 디 팝 밴드 '펀.'의 네이트 루스(31)가 함께 부른 '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 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축하 공연 중에서는 팀 버레이크를 중심으로 약 10년 만에 다시 뭉친 그 룹 '엔싱크'의 무대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1997 년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엔싱크는 '팝' ' 바이 바이 바이'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90년대 후반 보이밴드 열풍을 이끌었으나 2002년 돌연 해체했다. 팀버레이크는 같은 해 '저스티파이드 (Justified)'를 발표하며 솔로로 나섰다.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로 빌보드 싱 글차트 '핫100'에서 11주 연속 1위를 질주 중인 R&B 가수 로빈 시크(36)의 무대도 인상적이었 다. 미국 가수 겸 영화배우 마일리 사이러스(21) 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특 히 사이러스는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남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팝스타 케이티 페리(29) 와 레이디 가가(27)의 새 싱글 '로어(Roar)'와 '어 플로즈(Applause)' 무대도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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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홍명보호’ 첫 승선…기성용은 탈락 9월6일(저녁 8시·인천축구전용구장) 아이티,
이번 시즌 선덜랜드에서 교체 출장하고 있는 지동
10일(저녁 8시·전주월드컵경기장) 크로아티아
원을 ‘원톱’으로 쓸 수 있다고 해, 일단 둘이 스트라
와의 두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명단 25
이커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명을 발표하는 자리. 홍명보(44) 감독은 의미심장
페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근호(28·
한 말을 던졌다. 그는 “유럽이나 일본, 국내에 있던
상주 상무)도 재발탁돼 이청용, 손흥민, 윤일록
그 선수들은 감독인 저한테 모두 중요하다. 어디
(21·FC서울) 등과 측면 공격수 자리를 놓고
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내파와 해외파라
역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홍 감독은
는 단어도 쓰지 말아줄 것을 취재진에게 정중히 요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좋
구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빠른
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보경에 대해서는 “어느
시간에 (대표팀에) 흡수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훈련을 통해
홍 감독은 특히 “(2014 브라질월드컵 월드컵에
독은 손흥민 발탁과 관련해 “(최근) 독일에 가서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지는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대비해) 이번에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될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얘기도 나눴다. 모든 사
해 여지를 남겼다. 김보경은 소속팀에서는 중앙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3기’에 유럽에서 활
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하니 그 의견에 동의하는 것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약하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합류하면서 포지션별
은 당연하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얼마만큼 도움이
중앙수비진에는 베테랑 곽태휘(32·알샤밥)가
주전경쟁이 가시화됐다.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될지, 기량을 발휘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
재발탁돼 역시 김영권(23·광저우 에버그란데),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발표된 대표팀
명했다. 기성용 제외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다.
홍정호(24·제주UTD), 황석호(24·히로시마 산
명단에는 손흥민(21·바이어 레버쿠젠)을 비롯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경기에 출
프레체)와 두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홍 감독은
해,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지동원(22·선
전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기량은 분명히 검
“곽태휘는 주장 역할을 하면서 월드컵 본선에 진
덜랜드), 김보경(24·카디프시티), 이청용(25·
증돼 있다. 지금 어려운 환경 속에 있으니 좀더 지
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직접 보고 경기를 할 수
볼턴 원더러스),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
켜봐야 할 듯하다. 8월30일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 얼마만큼 역할
스), 박주호(25·마인츠)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7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팀내 입지와 앞으로 행보
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대표팀에서의
명이 대거 발탁됐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홍명
에 대해 좀더 지켜봐야 해서 선발을 하지 않았다.”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발했다”
보호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워드 가운데는 조동건(27·수원 삼성)이 지
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완전 밀려난 박주영(28·아
난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에 이어 다시 부름을 받
골키퍼에는 정성룡(28·수원 삼성), 김승규
스널)과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제외됐다. 선
았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23·울산 현대)와 함께 김진현(26·세레소 오사
수들은 9월2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
모습이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카)이 새롭게 뽑혔다.
160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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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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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매사에 진지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
화. 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진짜 사나이'에서의 캐릭터는 그의 실제 성격이라
중이다. 이번 영화에서 장혁은 의협심 넘치는 구
고 보면 된다. 그의 진지함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
조대원 '강지구'로 분했다. '감기'는 2004년 영화 '
상대방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다. 영
영어완전정복'으로 인연을 맺은 김성수 감독과 10
화 '감기'(감독 김성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수
년 만에 재회한 작품.
애는 "장혁 선배 때문에 촬영장 가는 길이 늘 즐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재난' 보다는 '인간'
웠다"고 말했다. 수애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상
이 먼저 보이는 휴먼 드라마 였기 때문이라고 했
대 배우와 벽을 허문 경우는 흔치 않다.
다.장혁은 "'감기'는 재난 영화의 형태를 갖추고 있
장혁은 '감기'의 개봉에 맞춰 이뤄진 인터뷰에
지만, 재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영화
서 "사람 관계는 다 상대적인 것 같다. 내가 잘한 게
로 봤다"고 시나리오 당시 읽었을 당시 느꼈던 감
아니라 서로 잘 맞췄기에 빠른 시간 안에 친해질
정을 설명했다. 더불어 '지구'라는 캐릭터가 가진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들과 단시간
현실적인 면모도 큰 매력 요소였다.
에 친해지는 비결은 "과거의 경험에서 많은 깨달
"감독님이 '지구'가 나같다고 하시더라. 처음의
음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혁은 "어릴 때는
시나리오와 지금의 영화는 많은 부분 바뀌었다.
나도 잘 못했다. 그런데 배우들과 충분히 친해지
초고에서 '지구'는 영웅의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다 보면 어색해
지금의 '지구'는 다수를 위해 무조건적인 희생을
지는 순간이 오더라. 이를테면 여배우와 멜로 연
하는 비현실적 캐릭터가 아니라, 인해(수애 분)의
기를 할 때에도 NG 이후의 상황에 묘해지더라"고
딸 미르(박민하 분)가 자신의 잘못에 의해 바이러
했다. 이어 "감정적으로 애매한 상황을 만드는 것
스에 의해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 때문에
보다 처음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친해지면 연기 호
목숨을 걸고 구하려 하는 공감가는 인물로 바뀌었
흡도 좋아지고 현장도 즐거워지더라. 그게 곧 작
다. 그래서 몰입해 연기할 수 있었다"
품의 시너지로 이어진다.
수애와 박민하, 두 여배우와의 호흡도 만족스러
그래서 배우들과 누가 먼저 인사하나 등과 같은 쓸데없는 기싸움 같은 건 하지 않는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편이다. 물론 이성 배우의 경우 적정선
진
짜
사
나
이
장혁
을 지키는 선에서 친해진다.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으니까.(웃음)"라고 덧붙였다. 장혁의 스크린 컴백작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
웠다. 먼저 수애에 대해서는 "대중들은 수애 씨를 조용하고 차갑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 지 않다. 명랑하고 쾌활한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 라고 표현했다. 이번 영화에서 폭발적인 열연을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기싸움 안하는 이유
펼친 박민하에 대해서는 "천재적인 배우다. 그런 아역배우는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함께 연기한 서신애 양 이후 두번째다. 촬영장에서 민하 양이 연기할 때마다 놀랍고 감탄스러웠다"고 말했다.
16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작비 100억원에 육박하는 대작이라 흥행에
진 않을 것"이라고 담담한 마음을 표현했다.
제83호•2013년 8월 30일
다르다. 매 작품마다 초조함, 두려움이 생기지만
대한 부담도 클 터. 장혁은 "성탄절에 양말을 걸어
장혁은 군 제대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긍정의 긴장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후배들을
놓고, 다음날 아침을 기다리는 기분"이라고 설명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작품을 쉬고 싶
만나는 것도 현장의 즐거움이다. 앞으로도 쉬지
했다. 그러면서 "양말에 뭐가 들어오든 들어오겠
은 생각이 없다"면서 "현장이 참 좋은 게 새로운 걸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것"이라고 각
지 하는 마음이다. 기다리되 양말만 쳐다보고 있
계속 접할 수 있다. 시스템은 익숙해도 현장은 늘
오를 전했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상황 판단이 흐려지기 마
는데, 위험한 물건을 쥐고 있어서 빼앗았다든지,
련이다. 아무리 각종 서적을 읽고 기사를 통해 정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했을 때 기절을
보를 얻어도 그 상황에 맞닥드리면 머리가 새하얗
우리아이가 갑자기
자신을 통제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뜻대
게 되는 것만 같다. 특히 영아를 둔 부모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아이가 갑자기 호흡이 멈춘다거나 장난감을 삼킨 경우, 잘 놀다가 발작을 일으킨다 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이때 전문가들은 먼저 부
해버리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 시기의 아이는
일으킨다면…
로 못하면 큰 좌절감이 생기고, 이 좌절감과 분노 가 기절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장난감이나 동전 삼켜서 찾아오는 기도폐쇄
모가 침착하게 아이를 안심시킨 다음 전문의료기
기도폐쇄는 음식물이나 장난감, 동전 등 이물질
관 및 응급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아이의 기도를 막아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말한다.
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쌕쌕대는 소리가 나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흔한 호흡정지발작
며 혈액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얼굴이 파랗게
호흡정지발작은 아이가 머리를 부딪치거나 넘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신속히 이물질을 제
어지거나 갑자기 놀랐을 때 호흡을 멈추고 심한
거해야 하지만 입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빼내려고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하는 증상이다. 호흡을 멈추
하면 오히려 막혀 있던 이물질을 기도 깊숙이 밀
다 보니 혈중 산소농도가 떨어져 얼굴색이 파랗게
어 넣을 수 있으므로 기침을 유발시키는 방법이
변하거나 창백해지는 경우도 있다.
좋다. 만 1세 이상 유아의 경우 하임리히법(복부
생후 6개월~3세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
밀쳐올리기)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
164 H E A L T H •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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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쪽에서 아
도를 막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활동이
로 주로 3개월에서 5세 사이에서 열과 동반돼 발
이 다리를 약간 벌
많은 2~4세 유아들은 평소 구슬, 바둑알, 동전 등
생한다. 대개 감기나 기타 열이 나는 병에 걸려 열
리게 한 뒤 복부
을 입에 넣지 못하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이 많이 날 때 뇌에 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고
중앙 부위에 오른
소아 경련 발작의 1/3은 뇌전증
열 때문에 경련을 일으킨다. 열성경련은 열이 많
손 주먹을 대고 왼
소아 뇌전증은 간질성 발작이 소아에게 나타나
이 나거나 갑자기 오른 상태에서 아기가 의식이
손으로 그 위를 세
는 것으로 소아 간질이라고도 불린다. 짧은 시간
없어지면서 눈이 돌아가고 손발을 약간씩 떨면서
차게 밀쳐 올려 준
동안 의식을 잃고 멍한 상태가 되거나 몸의 일부
뻣뻣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당황되더라도 급하게
다. 만 1세 이하 영
가 떨리고 신체 일부분에 감각 이상이 오기도 한
서두를 필요가 없다. 대부분 경련은 5분 안에 끝나
아는 등두드리기
다. 또 구토를 하거나 땀을 흘리며 감각, 운동, 자
고 열성경련의 예후는 매우 좋기 때문이다.
흉부 밀어내기법
율신경, 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아이가 열이 너무 심할 때는 좌약을 넣어주거나
을 시행한다. 한 손에 복부를 받쳐 안아 올리고 다
아이가 발작을 일으킨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하
시원한 물로 닦아주어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으
른 손으로 등을 밀쳐 올리듯 압박한다. 얼굴을 위
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아이들의 뇌는 발열, 감
며 의식이 없을 때는 아무 것도 먹이지 말고 좌약
로 향하도록 눕히고 검지와 중지를 모아 명치 바
염 등의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발작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손을 따는 것은 전혀 도
로 위쪽을 연속해서 압박한다. 복부 내 장기에 힘
을 잘 일으킨다. 소아 전문의는 “모든 발작이 병은
움이 안 된다. 경련 중 토하는 경우도 있고 가래나
을 가해 횡격막이 기관을 압박하게 함으로써 인위
아니며 소아시기에 나타나는 발작 중 1/3만이 뇌
분비물이 생겨 기도에 흡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으로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증”이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스스로 완치
그때는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옆으로 뉘어 관찰
기도폐쇄가 지속되면 주요 장기가 손상돼 생명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처음 진단 받은 소아 환자의
하면 된다. 경련 시간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
이 위험하거나 회복되더라고 치명적인 휴우증을
70~80%가 약물치료로 쉽게 치료되기 때문에 아
루에 2번 이상 발생하거나, 경련이후 깨
남길 수 있다.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거
이가 어떤 증상을 보였는지에 대해 의사에게 최대
어나도 엄마 아빠를 몰라보거나 성격
나 숨을 쉬지 못하면 이물질이 들어갔음을 의심하
한 자세하게 알리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
이 바뀌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
고 곧바로 응급처치를 수행하면서 가능한 빨리 응
요하다”고 강조했다.
을 하는 등 의식장애가 있으
급실로 옮겨야 한다. 무엇보다 누워 지내는 시간
열성경련, 대부분 15분 넘기지 않아
면 즉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이 대부분인 한 돌 이전의 영아는 구토를 할 때 기
열성경련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경련성 질환으
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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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교환된 후 한동안 영구치교환이 없다가, 만 10-12
문) 영구치가 나는 시기 를 알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영구치(사랑니를 제외한)는 6세부터
우리아이 구강 건강 상담
영구치
세경 나머지 유치어금니까지 영구치(작은어금 니)로 교환됩니다. 큰어금니와 사랑니를 제외한 나머지 치아들은 모두 유치를 갈고 나옵니다. 미운 오리 새끼 시기 – 7세
12세까지의 기간동안에 맹출합니다. 그러나, 아 동에 따라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6세 에는 제1대구치(첫번째 큰 어금니)가 맹출됩니 다. 부모님들은 첫번째 큰 어금니가 유치를 갈고 나온다고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1대구치는 6세 구치라고도 합니다. 지난번 칼
박인국
럼에서도 소개해 드렸듯이, 구치는 절구처럼 음식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을 갈고 씹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그 렇게 이름이 지어 졌습니다.
공간에 비해 치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삐뚤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6세구치는 유치를 갈고 나오지 않고, 유치중 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와 함께 치과를 찾는 부모
장 안쪽의 치아의 뒤에서 맹출합니다. 아이들이
중 많은 분들은 “우리 애가 어렸을 때는 치열이 참
자라면서 위 아래 턱도 길게 자라기 때문에 6세구
고왔었는데 요즘은 앞니가 너무 보기 흉해요. 교
치, 12세 구치 그리고 사랑니가 그 뒤로 자리를 잡
정해야 하나요?” 하는 질문을 하십니다. 보통 상
게 됩니다. 턱이 작은 경우 사랑니가 매복되어 나
악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는 7세 정도 입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6세 구치는 제일 먼저
다. 얼굴 뼈는 앞으로 10년정도 더 커질 것입니다.
나오는 영구치로서 음식을 씹는 등의 많은 역할을
Sealant 치료 전
Sealant 치료 후
하기때문에 가장 중요한 치아라고 할 수 있읍니 다만 제일 상하기 쉬운 치아이기도 합니다. 평생
결국 성인 얼굴 크기에 맞춰서 이가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가지런한 위치에 들어가는 것이
영구치아 맹출 순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을 써야하는 치아이지만 어렸을적부터의 관리가
시기를 ‘ 미운 오리새끼
철저하지 않으면 젊은나이에 제일먼저 상실하는
시기’ 라고 합니다. 시간
치아이기도 합니다.
이 지나면 해결 되는 경우
이 치아가 맹출하면 불소도포나 치면열구전색
가 대부분이니 너무 걱정
(Sealant :치면을 코팅하여 충치예방하는 치료)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충치로부터 보호 하는 것이 좋습니 다. 아울러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치과에
큰어금니중 하얀색이 6세구치입니다
가서 검진을 하고, 6세 구치에 충치가 발생 되었을
6-7세경쯤 아래 앞니를 시작으로 만 7-8세에 위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앞니까지 영구치로 교환됩니다. 위 아래의 앞니가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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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호•201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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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자신감을 키우세요!
차영주키성장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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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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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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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기 운동과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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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호•2013년 8월 30일
건 강 • HEALTH
제83호•2013년 8월 30일
3분 투자해,‘휴가후유증’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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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목 뻐근하면 ‘척추이완 스트레칭’ 효과적
목과 허리는 휴가가 끝난 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다. 특히 여행 중 고정자세
휴가에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에게 있
다.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
로 장시간 이동했다면 척추에 피로가 쌓였을 가능
어 가장 괴로운 것이 바로 ‘휴가후유증’이다. 휴가
장은 “휴가에 익숙해진 두뇌는 자극을 통해 깨워
성이 높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근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은 물론 업무능률도 오르지
줘야 한다”며 “좌뇌와 우뇌를 모두 자극하는 운동
육이 긴장해 뭉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않는 이들을 위해 ‘3분 스트레칭법’을 소개한다.
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두뇌스트레칭
야영지에서 차고 딱딱한 바닥에 텐트를 치고 잔
일상복귀 도움 주는 ‘두뇌 스트레칭’
은 휴가후유증을 극복할 때만이 아니라 습관화하
사람, 평소운동량보다 무리하게 레포츠를 즐긴 사
직장인들이 휴가후유증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곳
면 평소 두뇌회전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람도 근육에 무리가 생겨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바로 책상이다. 휴가후유증으로 졸음이 몰려와
이처럼 휴가 중에 생긴 목과 허리의 피로는 사무실
업무집중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뇌가 새로운 상황
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해소할
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 이에 두뇌활동을 원활
수 있다. 우선 목이 뻐근한 경우에는
하게하기위한 준비운동을 소개한다. 우선 오른손
▲의자에 앉아 다리를 살짝 벌린 후
을 아래·위로, 왼손을 오른쪽·왼쪽으로 동시에
▲ 양 손으로 다리 사이를 잡고
움직인다. 처음에는 한쪽 손씩 방향감각을 익힌
▲뒤로 고개를 젖혀 하늘을 바라보는 동작을
후 양손을 동시에 움직이게 된다. 동작이 익숙해
취하면 좋다. 마지막 자세를 15초 정도 유지하고
지면 손을 바꿔 반대로 진행한다.
2~4회 정도 반복하면 뒷목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이 ‘양손방향 스트레칭’은 오른손과 왼손을 움
효과적이다. 허리와 등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
직임으로써 우뇌와 좌뇌를 각각 자극해 좌뇌와 우
는 손등이 바깥쪽을 향하게 하고 양손 깍지를 낀
뇌가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공
후 손과 등이 서로 바깥쪽으로 잡아 당기 듯 쭉 펴
간을 인지하는 두정엽, 양손에 대한 다른 방향을
주는 등 전체가 넓게 펴지는 느낌이 들도록 자세를
인지하고 통제하는 전두엽의 기능 역시 향상된
15초 정도 유지하고 2~4회 반복하면 좋다.
172 전
면 광 고
제83호•2013년 8월 30일
건 강 • HEALTH
제83호•2013년 8월 30일
산후우울증 시작도 끝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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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육아부담 때문에 갓난 자기 자식까지 죽
레스 호르몬이 많아지진 않는다. 그 이면에도 남
였을까. 그렇다면 현 세
편과의 소통부재가 있다. 그 어떤 대화나 절박한
대의 육아부담이 예전보
호소도 더 이상 내 남편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좌절
다 그토록 심해졌단 말인
감이 준 극단적 분노다. 그들은 한결같이 “남편과
가. 흔히 할머니들은 “집
는 더 이상 말이 안 통해요, 남편과 말할수록 모든
에서 애 낳고 다음날 바로
게 다 내 잘못이 되고마는 걸요”라고 말한다. 결국
애 업고 밭일 하러 갔다”
“나만 없어지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다”는 위험
소통의 부재는 결국 테러
고 말한다. 육아부담이라면 예
한 착각에 빠진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가장 힘
처럼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
전이 더 심한 게 아니었을까. 육
든 시기인 아내에 대한 배려 부족이 산후우울증의
아부담과 호르몬 변화는 진짜 원인
시발점이다. 여기에 번번이 자기 입장만 정당화하
다. 미국 9·11테러를 비롯해 지난달 보스턴 마라톤 테러 등에서 보
이 아니라 표면적 현상에 불과하다. 산후우
려는 남편의 태도에 산모는 이내 숨이 막힌다.
듯, 강자의 핍박과 약자의 보복이란 악순환은 소
울증이란 그림자 뒤엔 남편에 대한 지독한 분노가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판단이 들
통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한 서로를 더욱 극단
숨어 있다. 물론 다른 문제들도 개입될 수 있다. 그
때 분노는 우울로 바뀐다. 동시에 상대를 향하던
적 선택으로만 내몬다.
러나 결국엔 남편과의 소통부재라는 막다른 골목
화살을 엉뚱하게도 자신에게 겨눈다. 극심한 감정
산후우울증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한 산모가
에 직면할 때 발생한다. 산후 우울증을 악화시키
착란 속에 산모와 동일체인 아기까지 함께 공격 대
자신의 아기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또 산
는 요인으론 응답자의 31.5% 가 육아와 가사에 무
상에 포함시킨다.자신이 가진 소중한 모든 것을
후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 직전까지 갔던 유명인
심한 남편이라 대답하였고 아이 돌보기가 27.8%,
파멸시켜서라도 분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들의 일화도 연일 전해지고 있다. 어느 순간보다
달라진 몸매와 피부22.4%, 수면부족18.3% 의 순
이다. 정작 죽이고 싶도록 미운 것은 남편이자 소
행복해야 할 아기와 산모에게 그 어떤 테러보다
으로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산후우울증을 극복
통되지 않는 현실이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 남
끔찍한 일들이 왜 자꾸 늘어나는 것일까.
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응답자의 23.4%가 남
편에게 소중한 것을 파괴하는 것이다. 긴밀한 상
세상은 모든 걸 “우울증 때문”이라며 한 산모의
편의 배려와 따뜻한 관심이라 대답해 남편의 역활
대에 대한 지독한 분노, 그것이 산후우울증의 본
문제로 돌려버린다. “죄 없는 아이까지 왜…”라며
이 아내의 산후우울증을 악화하거나 또는 치료 할
질이다. 또한 모든 소통 통로를 틀어쥔 강대국을
그녀의 선택을 비난할 뿐이다. 대신 모성 본능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상대로 자폭테러를 감행하는 이유다.
가장 강한 시기에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
그런데 이를 모두 산모의 호르몬 변화나 육아부
지는 묻지 않는다. 모든 건 그저 우울증 때문으로
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
담으로만 몰아세우면 테러는 반복되고 수위도 높
종결된다. 현대의학에선 출산 후 스트레스 호르몬
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
아질 수밖에 없다. 테러와의 끝없는 전쟁보다 약
증가와 과중한 육아부담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론
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
자의 분노가 어디서 출발한 것인지를 살펴야 더 큰
은 우울증 치료약을 먹거나 심하면 엄마와 아기를
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
참사를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산후우울증의 시작
격리하라고 충고한다. 이런 시각 역시 산모에게
는 질환으로 상당수의 산모가 겪고 있는 것으로
도 끝도 남편’이라는 말이, 오히려 호르몬이나 육
원천적 책임을 묻는 태도다.
조사되었다. 하지만 모든 산모에게 느닷없이 스트
아부담이란 분석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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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83호•2013년 8월 30일
AUTO A U T O • 세 기 의
미국 포드·영국 재규어 빚은 이안 칼럼(60·Ian Callum)은 현대·기아차 디
깍아내린 피터 호버리를 만나 포드에서
자인 총괄인 피터 슈라이어와 폭스바겐의 발터 드
의 마지막 그의 대표작인 ‘RS200’과 ‘에
실바와 함께 현존하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스코트 RS 코스워스’를 빚어내기
중 한 명이다. 포드와 애스턴 마틴을 거쳐 현재 재
도 했다. 이어 1988~90년에는 이
규어의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다. 칼럼은 1954
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기아 스튜
년 7월30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남부에 있는 작은
디오(Ghia Studio)에서 일하면
도시인 덤프리스에서 태어났다. 칼럼은 15살인
서 자신만의 디자인 세상을 그려
1968년, 무작정 재규어에 자신이 그린 자동차 스
나갔다. 1990년 포드를 떠난 그
케치를 보낼 정도로 ‘카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애
는 톰 워킨쇼(Tom Walkinshaw)
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코번트리에 위치한 랜
의 자동차 엔지니어링 그룹인
체스터 과학기술 대학(Lanchester Polytechnic·
TWR(Tom Walkinshaw Racing)
현 코번트리 대학)에서 교통 디자인을 공부했고
을 위한 작은 디자인 스튜디
글라스고 예술 학교(Glasgow School of Art)에서
오를 ‘멕라렌 F1’을 만든 피터 스티븐스(Peter
는 산업 디자인 학위를 취득했다. 또 피터 슈라이
Stevens)과 함께 설립했다.
어와 연을 맺은 왕립 예술 학교(Royal College of
車
디 자 이 너
이안칼럼
이안 칼럼(60·Ian Callum)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 현재 재규어와 랜드 로버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999년 재규어와 연을 맺은 칼럼은 앞서 포드의 피에스타, 몬데오 제작에 참여했다. 또 재규어에서는 XF와 뉴 XJ, 뉴 S-타입 페이스 리프트, F-TYPE 등이 칼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국내에는 재규어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XF'와 플래그십 세단 뉴 'XJ' 를 빚어낸 카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게 가장 행복했 던 칼럼은 이후 1991년 TWR의 수석 디자이너로
안전한 조직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한
임명됐다. 이 기간에 제작된 모델이 그 유명한 ‘애
선택이었다. 칼럼은 2007년 한 매체 인터뷰를 통
스턴 마틴(Aston Martin) DB7’이다. 칼럼은 또 당
포드 나와 ‘재규어’ 품으로
해 당시 결정에 대해 “어느날 포드에 있던 동료들
시 V12 엔진을 단 ‘애스턴 마틴 뱅퀴시’를 비롯해
1979년부터 90년까지 미국 포드에 몸을 담았
이 나의 작은 ‘양철’ 작업장에 찾아온 적이 있었다”
볼보, 마쓰다, 닛산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상대
던 칼럼은 포드 브랜드의 소형차인 ‘피에스타’
며 “그들은 모두 나를 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난 정
로 그의 역량을 쏟아내 대성공을 거두었다.칼럼
(Fiesta)와 중형 모델 ‘몬데오’(Mondeo) 제작에
말 행복했다. 그 이유는 내가 하고 싶던 일을 하고
과 재규어와의 연은 1999년 새롭게 이어졌다. 칼
참여했다. 또 볼보의 각진 면을 우아한 곡선으로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럼이 포드 그룹 내 자회사로 들어온 재규어의 디
Art)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했다.
176 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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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형 S-TYPE(사진 좌측). 영화 007 시리즈 ‘XJ’와 ‘S-type’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6년형 X-TYPE(사진 우측).
2006년형 XK. 이안 칼럼이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장단점을 분석해 만든 모델이다.
F-TYPE. ‘2013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차체 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V6 3.0 리터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있다.
2013년형 XJ Ultimate 전면 대각 모습(사진 왼쪽)
자인 디렉터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당시 칼럼은
형 ‘F-TYPE’ 디자인 등을 총괄했다. 이 중 ‘뉴 XK’
셔리 스포츠 세단 디자인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냈
재규어와 애스턴 마틴 두 곳의 디자인을 병행 총
와 ‘뉴 XF’,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 뉴 XJ’ 등은 그
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칼럼은 또 럭셔리 플래
괄하며 이들 브랜드 간의 장담점을 분석해 자신만
에게 무한한 영향력을 끼친 그의 대표작들로 꼽힌
그십 라인업인 ‘XJ’를 재해석해 차체 길이가 5m에
의 ‘재규어’에 녹여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2004
다. 칼럼은 이들 차량 콘셉트에 대해 “재규어는 변
이르는 새로운 ‘올 뉴 XJ’로 탄생시켰다. ‘올 뉴 XJ’
년형 ‘S-TYPE’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X-TYPE
화해야 했고 멋진 차로 인식되어야 했다”면서 “쿨
는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야성미를 동시에 갖
Estate’이다. 또 앞서 재규어 디자인을 이끈 제프
한 차는 매력적이고 세련된 사람들을 끌어 들인다”
춘 모델로 고풍스러운 재규어 디자인의 편견을 넘
로슨(Geoff Lawson)과 다른 디자인 성향을 여실
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어선 모델이다. 칼럼은 재규어와 애스턴 마틴 간의
히 보인 ‘XK’도 2006년 그의 손길로 세상에 모습을
‘올 뉴 XJ’ 남다른 차 “눈길만 한 번 준 것뿐인데”
특징에 대해 “재규어는 애스턴 마틴보다 더 육감적
보였다. ‘XK’는 칼럼의 첫 완성작이자 재규어가 나
2006년에 런던 왕립 예술협회 산업 디자이너상
이고 곡선미가 넘치고 극단적인 느낌을 주는 브랜
아가야 할 다음 세대를 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
을 받은 이안 칼럼은 국내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
드”라며 “E-TYPE 모델이 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는 차로 차체 라인 상당 부분이 ‘애스턴 마틴 DB9’
고 있다. 실제로 그가 빚어낸 ‘XF’ 시리즈는 지난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칼럼이 모든 디자인
과 흡사한 면이 있다.
2008년 12월 국내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8 굿
철학이 가미됐다는 뉴 XJ에 대해서는 “눈길만 한
이후 칼럼은 재규어의 ‘C-XF’와 2008년형 ‘XF’,
디자인 어워즈’(Good Design Awards)에서 수입
번 줘도 오랜 시간 동안 계속 보게 된다”라고 남다
2010년형 ‘XJ’, 2010년 콘셉트카 ‘C-X75’, 2013년
차 업계 최초로 우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등 럭
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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