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0

Page 1

코리아위크

Like KOREA WEEK 753 W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215-782-8001

on

215-782-8221

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 제100호 2013년 12월 27일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215.237.0172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610)278-1110

지령 ‘100호’ 발행 코리아위크선정

2013년10대 뉴스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변성도보험 험 215.517.6871

오바마케어와 연방정부 셧다운, 한때 디폴트 위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건강보험 Tel.

215-517-6871

Fax.

개혁안(오바마케어)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 (215)855-7942

의 극한 대립으로 예산안이 법정기한인 9월 말까 지 통과되지 못했다.이 때문에 2014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10월 1일부터 …

관련기사 28면


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3


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5


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7


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9


1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1


1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3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C O N T E N T S • 차 례 ECONOMY•경제

TOPIC•타운뉴스 코리아위크 지령 ‘100호’ 발행 15

미국인 지갑이 열린다 71

한인회 이사장에 장병기씨 18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 2013년도 세금보고74

필라 순회영사업무 북적 18

산타랠리 이어가며 최고치 경신’ 79

21 H마트 고국통신판매 시작 21

강남 부자들 ‘항아리 상권’에 눈독 82

남부뉴저지 노인회 양로원 방문 23

삼성, 애플 수석 디자이너 ‘팀 거젤’ 영입 86

아씨 경품행사에 3만명 참여 23

이민뉴스 |이민단신 88

뇌졸중 미리 예방하세요

삼성전자 웨어러블시장 선도한다 85

위클리이슈 | 코리아위크선정 2013년 10대 뉴스 30

NEWS•한국뉴스 남수단 한빛부대에 일 자위대 실탄 지원 파장 97 국토부제작,‘안녕’패러디 영상 논란 100 박근혜 대통령, 설날 민생 특별사면 단행113

E D U C AT I O N • 교 육

北, 장성택 숙청 후 국경경비 최고수준114

보스턴 컬리지 31

C U LT U R E • 라 이 프

캠퍼스투어는 ‘My Best’대학을 찾는 지름길 44 스타일 | Winter It Items117 설인숙의 문예톡톡 | 현덕왕후 119

WORLD•미주&월드 타겟, 고객 4000만명 카드정보 유출

51

“대마초 흡연 어때서?” 55 탈북청년, 방북 로드먼에 보낸 편지 58 날라간 100만불…한인 복권 판매상

62

이민칼럼 | E2 비자의 매력 65 옛 동지끼리 총부리… 남수단 다시 분단 위기 66 14년간 14번 수술받은 소녀의 성탄절 선행 69

추신수 $1억3000만,텍사스 레인저스행138 ‘부상 신음’ 박지성, 팀 공헌도는 여전했다 141 ‘미코’이연희-‘별그대’ 전지현, …142 日 언론,“소프트뱅크 이대호 영입 결정 150

11학년 학부모가 점검해야할 사항은? 38 “내아이에게 가장 좋은 학교를 찾아라” 43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변호인’ 175만명 돌파, 흥행돌풍 155 심형래 자숙한다더니,… 155

H E A LT H • 건 강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신촌파의 옛이야기120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여성 질환, 뭐가 있을까? 159

고대사 |‘반미’처럼 ‘반당’이 있었을까123

관절 꺾는 습관, 퇴행성 관절염 위험

와인기행 | 코트 드 본125 한국의 맛 | 시장에서 즐기는 뷔페식 만찬126 추천영화 |용의자128 조상범의음악에세이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130 책꽂이 |오늘아침단어132 문화톡톡 | 여성학과 기생충학의 만남133 여행 | 밴쿠버136

161

입안이 자주 헐고 아프다?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 어린이 충치유발음식랭킹2 167 살빼기, 여름보다 겨울이 더 좋은 이유는? 171

AUTO•자동차 차체 비례와 디자인 이미지 172 자동차 신뢰도, 일본차의 강세 여전해 177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 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코리

아위크-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

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1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5

지령 ‘100호’ 발행 필라델피아 지역의 중심언론으로서 동포들

제공하고 알권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한 호, 한

에게 가장 사랑받는 신문 ‘코리아위크’가 오늘

호 꾸며왔지만 독자들의 기대와 올곧게 되돌려

지령 100호를 발간했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3

야할 권리에는 많이 모자라지 않았나 반성하게

일 창간호를 낸 이래 ‘바른 신문, 따뜻한 신문’을

됩니다. 오늘 지령 ‘100호’를 꾸미면서 ‘100점’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렇게 100번째

을 받을 수 있는 매체로, 독자 곁으로 더 한 발 다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가서서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고민하는

이제 겨우 창간 2돌을 한달 여 앞두고 있는 ‘코

매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자 다짐합니다.

리아위크’가 짧은 시간에 지역 중심 언론으로 우

이를 위해 동포들의 생활과 밀접한 알차고 새

뚝 설 수 있고 곧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동

로운 정보들로 지면을 꾸며갈 것을 약속드립니

포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다.또 저희 ‘코리아위크’는 건전하고 투명하되

일이었습니다. 또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신

실제 한인 이민생활을 견인하고 힘을 북돋워 줄

생 언론사인 ‘코리아위크’에 보내주신 광고주들

수 있는 등불 같은 언론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

의 무한 믿음은 그동안 안이했던 지역 언론들에

갈 것 입니다.동포 여러분들의 성원과 독려를 당

게 다시한번 신발끈을 조여매게하는 계기가 됐

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에게 다양한 읽을 거리를

코리아위크 임직원 일동


1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7


18

고타 운 뉴 스 N전E 면 W광 S •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한인회 이사장에 장병기씨 경섭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장병기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01년 정미 호 29대 한인회장 시절부터 한인회 이사를 지내왔으며 31대 강영국 한 인회장 체제에서는 사무총장을 역 임한 바 있다.장 신임이사장은 "이

∷ 뉴스

필라순회영사업무북적 예정보다 1시간 더걸려…총 276건 처리 필라델피아 지역 순회영사업무가 몰려드는 민원 인으로 성황을 이뤘다. 21일 오후1시부터 서재 필 센터 강당에서 실시된 이번 순회영사업무는 여권발급신청, 가족관계등록, 병역업무, 비자 발 급신청, 국적관련업무, 재외국민등록 등 총 276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사들은 한인

건이 처리됐다. 업무처리 별로는 일반확인 이 89

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한 마음으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 국적업무가 66건으

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사

로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여권 발급신청 63

첫 정기이사회서 선출,

부에 대한 인준 절차도 마무리 지

들의 뜻을 모아 한인회 발전을 위

건, 재외국민등록 33건, 상담 20건, 병역 3건,

조직 인선 마무리

었다.총 이사 38명 중 참석 25명, 위

해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

비자 2건 등이 처리됐다.이날 영사업무 현장에

필라델피아 한인회 제 35대 이사

임 4명으로 개회된 이날 이사회에

다"고 말했다.

회 이사장에 장병기 현 필라 한인

서 송중근 회장은 “지난 2001년부

필라 35대 한인회는 이날 이사

회 이사가 선출됐다. 필라 한인회

터 13년간 한인회를 위해 봉사해

회 구성 등 임원 인준을 마무리 함

35대 이사회는 지난 20일 블루벨

온 장병기 이사가 이사장 적임자”

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수

에 있는 남산레스토랑에서 첫 정기

라고 추천해 장병기 신임 이사장에

있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 했다.35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월 1일

대해 이사회의 인준을 받았다.

대 집행부와 이사회는 오는 2015

새임기를 시작한 송중근 한인회장

또 부이사장에는 정우현, 최승찬

년 9월 30일까지 2년 동안 임기를

에 의해 선임된 한인회 32대 집행

이사가, 이사회 감사에 김동수, 박

수행하게 된다.

는 당초 예상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 람에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이나 넘긴 오후6시가 되서야 마무리됐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9


2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뇌졸중 미리 예방하세요 아인슈타인병원 무료 검사 실시 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강연을 펼친 다.또 강연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21

∷ 뉴스

H마트 고국통신판매 시작 설맞이 선물 보내기적합…제품 결함시 환불 가능 H마트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고 말했다. 고객들에게 최상급

(1월31일)을 맞아 최상급 갈

상품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비, 정육, 굴비, 전복, 과일, 꽃,

시작된 100% 품질보증제는 상

참가대상은 제한이 없으나 아인슈타인

건강식품 등 한국으로 선물을

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미국

병원의 한인직통전화(215-663-6114)를

보낼 수 있는 ‘한아름 고국통신

내 고객들에게 반응이 아주 좋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아인슈타인병

판매’서비스를 실시한다.

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원은 지난 2007년부터 한인사회에 대한 각

H마트 고국통신판매 손청룡 팀

것. 배송 시간은 서울지역 평균

종 무료 검사와 무료 건강 세미나 등을 제공

장은 “이번 설을 맞이하여 인기

1-2일, 그 외 지역은 3-4일 정

아인슈타인병원/모스재활원이 지역 한

해 오고 있다.특히 올해 6월 15일 아카디아

상품 10% 할인은 물론 고객들

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설을 앞

인들을 위해 뇌졸중(중풍)에 대한 무료 건

대학교에서 개최된 건강박람회를 통해 아

이 보다 다양한 선물을 고국에

두고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어

강교육과 검진을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

인슈타인병원 측이 한인사회를 위한 각종

보내실 수 있도록 특상급 백화

주문처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

은 아인슈타인병원의 건강교육 및 예방프

건강교육 및 예방의학 프로그램을 제공하

고 선물세트, 활전복 프리미엄

기때문에 설날 이전에 배송을

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월 29일 엘킨스

기로 약속하면서 다양한 의료지원 혜택을

전복세트 등을 특별히 준비했

받기 위해서는 늦어도 1월25일

다”며 “품질 또한 자신하기 때

까지 주문을 하는 것이 안전하

파크에 있는 모스재활원에서 실시된다.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인슈타인병원

문에 이번 설에도 100% 품질

다. 주문은 H마트닷컴(www.

저 오후 3시부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뇌

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B형 간염과 폐암 등

보증제를 실시하여 배송 받은

hmart.com) 전화 (1-800-

졸증 전조증 검사’와 ‘혈압 검사’를 실시

에 대하 교육과 무료 진료를 진행해 오고 있

상품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648-0980) 또는 H-마트 매장

하고 4시부터는 병원 의료진들이 나와 ‘뇌

다. 문의 215-663-6114

경우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에서 가능하다.

것은 물론 뇌졸중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전 문의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다.


2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남부뉴저지 노인회 양로원 방문 크리스마스 맞아 선물 전달…연말연시 온정 넘쳐

∷ 뉴스

아씨 경품행사에 3만명 참여

이주향 후원회장은 “2014년부터 남부뉴저

아씨프라자 노스웨일즈점(지점장 한기범)이 크

지노인회는 커뮤니티의 멤버로서 건강하고

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역 고객 216명에게 푸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

한 상품을 전달했다.아씨프라자 측은 지난 22일

라며 “노인회의 형편에 맞춰 지역 행사에도 동

그동안 진행되어오던 경품 잔치를 마무리하고 지

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

역 단체장과 아씨프라자 관계자, 고객 등이 참가

했다. 노인회는 이날 오는 1월11일 대남부뉴

한 가운데 경품 추첨에 들어가 행운의 주인공들을

저지한인회 주최 남부뉴저지노인회 주관으로

가려냈다. 3만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 이번 경

열리는 새해지역 노인잔치에 대하여도 홍보 하며 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어르신들이 참석 해 새해인사와 즐거운시간을 갖기게 되기를 남부뉴저지노인회(회장 유영복)가 크리스마스

23

희망했다.이날 양로원방문은 주뉴욕총영사관

품 잔치에서는 1등 대형냉장고, 2 등 압력밥솥, 3 등 상품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들이 내 걸렸 었다. 특히 일부 추첨에서 아씨프라자 관계자는 물론 주변 상가 업주와 고객들이 함께 추첨에 참 가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한기범 지점

를 맞아 마운트로랄 양로원을 방문해 입주해 있는

에서 후원했다.

한인 노인들을 위로했다.이주향 후원회장을 비롯

2014 신년하례및 지역노인잔치: (주최:대남부뉴저

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들은 물론 지

한 노인회 임원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지한인회/주관:남부뉴저지노인회)

역 내 모든 주민들이 믿고 쇼핑할 수 있는인터내

연말연시를 맞아 더 연약하고 연로한 이웃을 돌본

일시: 2014년 1월11일 오전 11시~오후1시

셔널 마켓이 되기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

다는 취지하에 양로원을 찾아 성탄과 새해를 축하

장소: 체리힐장로교회 (전동진목사시무)

고 말했다.

하는 행사를 가졌다.노인회는 이날 양로원 입주 노

참가자격: 모든 어르신들

당첨자 명단은 <25 페이지 - 표>참조

인 40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프로그램: 축하공연및 게임과 오찬

문의 215-631-9400

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


2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타 운 뉴 스 • N E W S

25


26 B

O A R D • 게 시 판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 서재필 박사 탄생 150 주년 기념식

◆무료 뇌졸중 검사 및 교육

문의:215-499-0320 (박혜란)

일시:2014년1월 7일 (화) 6pm

일시: 2014년 1월 29일(수) 오후3시

◆뉴비젼 요청 무엇인가요? ‘take 청소년센타 a dive’란차도네이션

장소: 서재필 센터 강당

장소: 모스재활원 회의실

폐차 또는 중고차 문의:215-782-3789 이 표현은 권투에서 나오는 표현입니다.

60 E. Township Line Rd. Elkins Park, PA 19027

6705 Old York Road

1900년대 초 범죄 조직 등에 의해 돈을 받고 KO 당 한체 하는 권투 선수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외부 세

Philadelphia, PA 19126

예약: 215-663-6114

문의:215-224-2000 ext: 150

◆North Penn ESL 무료 영어 강좌

◆ 2014 신년하례및 지역노인잔치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11:30까지

주최:대남부뉴저지한인회

장소: 양스 태권도장

주관:남부뉴저지노인회

127 South Main St., North Wales,Pa. 19454

일시: 2014년 1월11일 오전 11시~오후1시

전화: 267-231-6483

장소: 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목사시무)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무료 유방암 검사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니다.

대상: 40세 이상 무보험자(신분제한없음)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 예문 ]

일시: 2014년 1월 15일 오후 4시 30분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A: I can’t believe the boxer was knocked out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력들은 누가 이길지 알고 있으므로 그 선수에 돈을 걸어 많은 돈을 챙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도적으 로 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 다.이 어구는 권투뿐 아니라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 서도 쓰인다고 합니다. 운동 선수가이길 생각을 하지 않고 지려고 한다면, He/She is taking a dive.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take a dive’에서 ‘dive’는 일반적으로 ‘뛰어 들 다, 착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명사로는 ‘도 박굴, 싸구려 술집, 퇴폐 나이트클럽’ 등의 뜻이 있습

by such a feeble punch. B: I know. He must be taking a dive.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3

◆필리카메라타합창단원 & 부부합창단원 모집

사전예약필수: 215-572-1234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B: 그러게. 분명히 고의로 져주는 거야.

Fri•27

Sat•28

Sun•29

Mon•30

Tue•31

Wed•1

Thu•2

맑음

맑음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맑음

41° 최저 28° 최고

48° 최저 34° 최고

42° 최저 29° 최고

38° 최저 21° 최고

31° 최저 21° 최고

A: 저렇게 살짝 쳤는데 KO되다니 말도 안 돼.

29° 최저 20° 최고

32° 최저 18° 최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27


28

고 위 클 리 이 슈 N전E 면W 광 S •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코리아위크선정

2013년 10대 뉴스

년 만이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공무원 100

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ㆍ반

만여명이 강제 무급휴가를 떠났고, 주요 경제지표

혁명적종파로 몬 데 이어 처형까지, 장성택 숙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건강보험개

발표도 미뤄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채무 한도 재

에 걸린 시간은 불과 보름여에 불과했다. 전 세계

혁안(오바마케어)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조정 협상도 난항을 겪으면서 사상 초유의 국가 디

는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치를 떨었다. 최룡해 인

극한 대립으로 예산안이 법정기한인 9월 말까지

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민군 총정치국장이 2인자로 등극했다. 김정은 국

오바마케어와 연방정부 셧다운, 한때 디폴트 위기

통과되지 못했다.이 때문에 2014 회계연도가 시

북한 장성택 처형…김정은 공포정치

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확고부동한 유일 영도체계 를 구축했다는 분석과 군부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

작된 지난 10월 1일부터 16일간 연방정부가 셧다 운(일시폐쇄)돼 업무와 기능이 부분적으로 정지

북한의 권력2인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

는 엇갈린 평가가 진행 중이다. 장성택 측근에 대

됐다. 연방정부가 셧다운된 것은 1995년 이후 17

장이 ‘국가전복음모죄’로 전격 사형됐다. 12월 8

한 추가 숙청 등 권력투쟁과 함께 내부불안을 외부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N E W S • 위전클면리광이고슈

29

로 돌리기 위한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이 어느

대회 현장마다 보안 검색이 강화됐으며 지난 10월

때보다 높다.

열린 뉴욕마라톤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선 근 처에 관객 접근이 차단되기도 했다.

국정원 댓글 의혹 파문…대통령사퇴 요구까지 추신수 • 류현진 • 박인비 등 맹활약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소속 심 리전단 요원들이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2013년 한해 스포츠 남매들의 눈부신 활약에 대

지난 총선ㆍ대선에서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가

한민국은 함박웃음이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

만천하에 드러났다. 전 국정원 직원의 제보와 민

진(26•LA다저스)은 정규리그 30경기에 선발 등

주당의 고소로 이 같은 혐의가 처음 포착된 국

판해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했고, 신

정원 여직원에 대해 경찰은 대선 3일 전 “대선관

시내티의 공격첨병 추신수는 FA 시장에서 텍사스

련 댓글을 쓴 흔적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발표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79억

했고,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원)에 계약을 마쳤다. 짜릿한 한판

확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로부터 꼭 1년이 지

은 ‘피겨퀸’ 김연아에게서도 나

난 현재 원 전 원장을 비롯해 이종명 전 국정원 3

왔다. 김연아(23)는 3월 캐나

차장ㆍ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 주요 지

다 세계선수권에서 218.31점

시라인이 대선 당시까지 약 1년 동안 121만건의

을 기록하며 우승, 올림픽 2

트위터 글로 여당 및 여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연패 가능성을 한층 높

등 공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였다. 2013년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911사태 공포 재연

투어엔 박인비가 있 었다. 메이저대회 3

지난 4월 열린 보스턴 마라톤의 결승선 근처에

승을 포함해 6승을 거머쥔 박인비

서 폭탄이 터지면서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다친

(25•KB금융그룹)는 전 세계

사건이다. 특히 이 테러는 압력밥솥을 이용한 사

골프팬의 새 역사가 됐다.

제 폭탄을 범행도구로 이용, 테러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테러 용의자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유효하지

만델라 • 대처 영면… 큰 별이 지다

않은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 서 학생 비자 발급과 입국 심사가 강화되는 등 이

올해는 전 세계 정계

민사회에도 불똥이 튀기도 했다. 사건이후 마라톤

의 대부와 대모가 영원


30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히 잠 들었다. 4월엔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마거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에 달해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전두환 은닉재산 환수절차 마무리

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이, 12월엔 남아프리카공화

기록된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덮치면서

국 반아파르트헤이트의 투사 넬슨 만델라 전 대통

전두환 전 대통령이 16년4개월 만에 미납추징

최소 6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90만명의 이재

령이 세상을 떠났다. 대처 전 수상은 유럽의 첫 여

금 1672억원을 완납하겠다고 발표하고 장남 재국

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복구를 위해 한국은 물론

성 국가 수반으로 11년간 재임하면서 강력한 리더

씨를 앞세워 국민 앞에 사과했다. “예금이 29만원

전 세계 50여개국이 지금까지 약 5억달러의 긴급

십과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개혁으로 경제성장과

밖에 없다”며 버텨온 그가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구호금을 지원했다. 이번 태풍으로 도로와 전력망

함께 영국병을 극복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지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의 집요한 수사와 압

등 인프라 부문이 초토화하면서 필리핀이 입은 경

와 비난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

박에 마침내 백기투항하고 은닉재산을 토해내기

제손실은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

은 백인 정권의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하다 27년간

로 한 것이다. 올 6월 국회에서 이른바 ‘전두환 추

다. 필리핀 정부는 하이옌 때문에 4분기 경제성장

의 옥살이 끝에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

징법’을 통과시켜 제3자 추징이 가능해진 것도 대

률이 최대 0.8%포인트 떨어지고, 완전히 회복될

출됐다. 생전에 평화와 화합을 강조한 그는 1993

대적 환수작업을 도왔다. 뇌물수수와 반란 등 혐

때까지는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오랜 투병생활 끝에

의로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받았

전세계인의 존경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다 같은 해 말 사면복권된 전 전 대통령은 함께 선

아시아나 항공 추락…대형참사는 면해

고된 추징금 2205억원에 대해 선고 직후 300억여 교황 베네딕토 16세 자진 사임…

원, 2004년 200억원 뭉칫돈을 낸 뒤로는 사실상

프란치스코 신임 교황 즉위

납부를 거부해 왔었다.

올해 7월 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SFO)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지상 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중국인 승객 3명이 숨

지난 2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종신직인 교황

지고 18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리핀 초대형태풍 강타…6000명 사망

사고기는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인천을 경유,

직을 자진 사임했다. 고령으로 인한 기력쇠퇴가 그 이유였다. 생존해 있는 교황의 사퇴는 1415년 그레고리우스 12세 이후 598년 만이다.

사상 최악의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11월 8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214편(기

필리핀을 강타했다.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379㎞

종 보잉 777-200ER)으로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원인

제266대 교황에는 아르헨티나 출 신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

에 대한 조사가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연방교통안

오 추기경(76)이 선출돼 미주 대

전위원회(NTSB)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

륙에서 가톨릭 교회 2천년 사상

면 조종사의 과실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

첫 교황이 탄생했다. 비유럽권에

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이강국 기장이 착륙

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시리아

당시 속도가 너무 낮았고 자동조종 속도조정장치

출신이었던 그레고리

(오토스로틀)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던

오 3세(731년) 이

것으로 나타났다. NTSB는 추가 조사와 검토 작업

후 1,282년만에

을 벌인 뒤 내년 7월쯤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보고

처음이다.

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Settle for MORE.

Spectacular Views | Luxury Living Space | Roof Deck Private Garage & Driveway | Preserved Open Space

BRAND NEW 3-STORY TOWNHOMES STARTING FROM THE UPPER 300’S

Discover a unique lifestyle in one of Philadelphia’s most desirable neighborhoods, with fusion of style, culture and personality. Sports and entertainment venues are nearby, and great restaurants and FDR Park are within walking distance.

DECORATED MODELS OPEN: Mon – Sat 11am-5pm Sun 12pm-5pm

215.339.5390 | SIENAPLACE.COM

2301 Hartranft Street, Philadelphia, PA 19145

FHA & VA APPROVED!


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보스턴 컬리지

보스턴 대학교(Boston College, 보스턴 칼리지|

원자가 39%나 증가할 정도로 미국 전역 학생들 사

턴 유니버시티로 많이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보

약칭:BC)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근교의 체

이에서 이 학교의 인기가 높다. 학생대 교수의 비

스턴 칼리지가 미국에서는 New Ivy라고 불릴 만

스트넛힐 (Chestnut Hill)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

율이 14:1 이다.

큼의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College라고 이름을

이다. 1863년 예수회계통 대학으로 개교하였다.

참고로 보스턴 시내에 있는 보스턴 유니버시

University로 고치지 않은 이유는 1863년 오래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톨릭계통의 대학교 중 하

티와는 별개의 대학이다. 보스턴 유니버시티에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이다. 하버드 대학교도

나이다. 보스턴 칼리지는 2011년 기준으로 약 1만

한국 유학생이 많은 이유로, 또 보스턴 칼리지는

1636년 처음 개교할 때 당시에는 University가 아

4630여 명의 재학생을 갖고 있다. 지난 5년 사이 지

College라고 불리는 이유로 "보스턴대" 하면 보스

닌 College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3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33


34

EDUCATION• 교 육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입학 현황과 랭킹

는 것으로 유명한 포브스 (Forbes) 잡지사는 오래

2010년 가을에 입학한 신입생(Class of 2014)의

된 U.S. News의 대학 순위 기준과 다른 새로운 기

경우 32,973명의 지원자 중 28%가 합격했었다. 신

준으로 미국내 대학들의 순위를 정했는데, 그 중

입생의 고등학교 성적은 전체의 80%가 상위 10%

Boston College가 26위로, 코넬 대학교 51위, 콜럼

이내에 들고 있다. 평균 대학수학능력시험 SAT성

비아 대학교 42위, 펜실베니아 대학교 52위, 보스

적은 1925–2135점 이라고 한다.

턴 유니버시티 82위 등의 대학보다 높은 랭킹에 드

미국 내 대학 랭킹에 대한 최고 권위 리포트

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를 발표하는 U.S. News & World Report 에 의 하면 Boston College는 현재 미국내 National

캠퍼스

Universities Ranking 31위에 등록되어 있고, 뉴욕

보스턴 칼리지의 최대 장점은 개인적 관심 분야

대학교 33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 37위와

를 추구하거나 선택과목을 택할 기회가 풍부하다

보스턴 유니버시티 53위 등의 많은 대학보다 높은

는 것이다. 23 개 부속도서관에 약 210만 권의 도서

순위에 있다. 미국의 부자 명단 (Forbes 400) 및 미

와 370만 점의 마이크로폼 자료 및 CD를 포함한 4

국의 백만장자 명단 (List of Billionaires)를 발표하

만5800여 점의 시청각자료, 2만853여 종의 정기간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35


3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37

인 스팍으로 유명한 배우 레나드 니모이(Leonard Nimoy) 등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2011년 현재, 매 사추세츠 주의 연방 상원 의원 두 명 (존 케리, 스캇 브라운) 모두 보스턴 칼리지 법학 대학원 출신이 다.또한, 한국에서는 시크릿 가든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필립와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2의 출연 자 에릭남이 보스턴 칼리지 대학 출신으로 알 려져 있다.

예수회

이 대학은 예수회의 교육 철학을 강하게 반 행물이 비치돼 있다. 캠퍼스에는 약 1만 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남녀 학생 공용 및 전용 기숙사, 아파트,

법학대학원 (Boston College Law School)

영시키는 곳으로, 인문 교육과 폭넓은 교양을 크게 중요시하고 있다. 그래서 학부 학생들은 전공

기혼학생용 숙소 등을 포함해 모두 332개 동의 건

사법대학원 (Graduate School of Social Work)

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코어 커리큘럼(영문학,

물이 있고, 또한 보스턴 칼리지의 Bapst Library는

경영대학원 (Carroll School of Management)

역사, 자연과학, 수학, 철학, 사회학, 외국어 포함)

미국의 가장 아름다운 도서실 1위로 2010년에 선

문리대학원 (Grad. School of Arts & Sciences)

이라는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조지타운 대학

정된 바 있다.

신학대학원 (School of Theology and Ministry)

교, 노트레담 대학교, 마켓 대학교 등 가톨릭 예수

이 있다. 학생들은 이 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회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30개 가까이 존재하며, 그

구성

함께 다양한 클럽활동의 전통을 높이 평가한다.

중 보스톤 칼리지가 규모가 가장 크다. 이 대학은

보스턴 칼리지는 5개의 단과대학과 5개의 단과

학생회, 연극, 학내 스포츠 경기대회에 학생들이

문리과 대학을 비롯해서, 경영 대학, 간호 대학, 사

폭넓게 참여한다. 보스턴 칼리지의 유명한 졸업

범 대학등 9개 단과대학이 있고, 대학원 과정으로

▲학부(UNDERGRADUATE PROGRAMS)는

생으로는 미국연방상원의원으로서 활동한 민주

사회 사업 대학원, 법과 대학, 그리고 근 20개 분야

문리대학 (College of Arts and Sciences)

당내 원로정치인 존 케리(John Kerry), 폴 셀루치

에 박사 학위를 주는 문리과 대학원등이 있다. 특히

경영대학 (Carroll School of Management)

(Paul Cellucci) 전 매사추세츠 주 주지사, 현 매사

법과 대학은 미국 상위 15개 우수 법대중의 하나로

교육대학 (Lynch School of Education)

추세츠 주 상원 의원 스캇 브라운 (Scott Brown),

꼽힌다. 카톨릭인 학생들이 70%로 많기는 하나, 학

간의대학 (Connell School of Nursing)

텔레비전 MC 에드 맥맨(Ed McMahon), 배우 크

교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학생을 분류하거나 입학

평생교육원 (Woods College of Advancing

리스 오도넬(Chris O'Donnell)과 심야 코미디 프

에 특혜를 주지는 않는다.

대학원으로 구성되어있다.

Studies)이 있으며, ▲대학원(GRADUATE/PROFESSIONAL PROGRAMS)으로는

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스타 에이미 포엘

140 Commonwealth Avenue

러(Amy Poehler), 텔레비전 리포터 엘리자베스 헤

Chestnut Hill, MA 02467

슬벡(Elisabeth Hasselbeck), '스타 트렉'의 우주

(617) 552-8000 www.bc.edu


38

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1학년 학부모가 점검해야할 사항은? 9학년에 전과목 A를 받았어도 11학년 2학기에

넣을 때가 되어서야 '아무 것도 없는데…' 해서는

성적이 시원치 않다면 '말 그대로'아무 소용이 없

곤란하다. 학교 교회 커뮤니티 등에서 어떤 행사

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들이 있는 지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찾아봐야 한

성적이 발전하는 학생들을 기대한다. AP 아너 과

다. 과외활동'어떤 클럽에서 9학년부터 봉사하고

목(Hornor)이 하나도 없는 9학년 성적보다는 대

있으니까' 등으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학수준의 학습량을 요구하는 지금의 11학년 AP

이라도 아이와 함께 Common Application을 살펴

아너 과목 성적에 주목한다. 과연 이 학생이 대학

봐야 한다. 무려 10개까지의 과외활동 내역을 나

에 들어와서 고등학교 수준과 비교도 안 되는 대학

열하도록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

의 학습량을 소화할 만한 학생인가 대학에서도 좋

와 학생이 함께 인지해야 한다. 이 의미는 한 두 개

은 성적을 받을 만한 학생인가를 평가한다. 그래서 고교 평균 GPA도 중요하지만 각 학년별 선택과목과 성적을 일일이 따져보는 것이다.

다가 갑자기 400~500점 점수가 올라가면 칼리지

활동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마음놓고 있어서는 안

보드는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점수를 공개하지

된다는 것이다. 물론 10개를 다 화려하게 채울 필

않기 때문이다.

요는 없지만 적어도 5개 이상은 넘어야 하고 활

아울러 11학년 2학기는 대학지원서에 적어 넣

11학년 학생들에게는 남은 SAT시험 날짜가 올

동 내용도 충실해야 한다.고교성적지원서에는 학

을 각종 수상경력 학교내외 과외활동 등에 대해 잘

해 1월 3월 5월 6월 10월 11월등 6번 남았다. 물론

교 평균 GPA와 함께 교내순위를 적도록 하고 있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다. 11학년 학부모들을 위

12월 시험에 응시해도 좋겠지만 이 경우 11월에

다. 모든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신입생군

해 대입지원서에서 요구하는 고교성적 SAT 시험

접수시키는 UC지원서에는 적어 넣을 시간이 없

Profile에서 50%이상이 고교졸업순위 상위 1% 혹

과외활동 내역들을 자세히 살펴본다.SAT시험현

다. 아울러 10월에 접수시키는 조기지원제(Early

은 5% 였다는 등의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 있다.

재 11학년 학생들 중에는 아마 오는 1월 26일 SAT

Action/Decision)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6월까지

졸업순위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9학년 10학년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이미 등록한 학생들이 많을

4번의 기회만이 남아있다. 3월 시험에서는 SAT 서

의 학교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11학년 성적이 떨어

것이다. 남은 2주 동안 가능한 연습시험을 많이 보

브젝트 시험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서브젝

지면 졸업순위도 함께 떨어진다. 11학년 현재 2학

는 것이 관건이다. 만일 이번 시험이 처음 보는 시

트 시험에 단 한 번도 응시하지 않았다면 5월과 6

기에 좋은 성적을 내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

험이고 방학 후 10월 시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월시험을 잘 계획해야 한다. 수상경력사립대학 공

기에 있는 것이다. 간혹 졸업순위를 높이기 위해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유의해야 한다. 아무

통지원서인 Common Application에서는 각종 수

일부러 좋은 학군을 피해 평균성적이 낮은 학교에

준비 없이 1월이나 3월 시험에 응시했다가 자칫

상경력을 적어내는 칸이 5개나 마련돼 있다.

자녀를 입학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대

너무 낮은 점수가 나오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여

학생 학부모들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당황하는

름방학에 준비해서 10월 시험에 점수를 높이려 했

때가 바로 이 대목을 얘기할 때다. 지원서를 적어

학들이 출신 고교의 수준도 감안한다는 점도 놓치 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39


4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41


42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교 육 • EDUCATION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43

“내아이에게 가장 좋은학교를 찾아라” "우리 동네에 어떤 학교들이 있을까. 우리 아이

고 바로 아래 "GO" 아

1.6을 곱하면 된다."Avg. class size"는 학급

를 어느 학교로 보내야 최상의 선택이 될까.” 자

이콘을 클릭하면 학교를

녀가 입학할 나이가 됐다거나 새로 이사 온 경우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Compare"와 학교를 찾

면 누구 할 것 없이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

아주는 "Find" 구분된 페이지가 나온다. 예컨대, 캘

로 자녀가 다니게 될 학교를 찾는 일이다.

리포니아주 어바인시 거주자라면 우선 초기화면

면 나오

는 “Fully Credentialed

어떤 학교가 있는지, 어느 학교가 좋은지를 알아

에서 캘리포니아주(약어로 CA)로 설정한 뒤 클릭

Teachers”

는 정식교사증을 갖춘 교

내기란 일반 학부모로서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

해 나오게 되는 두번째 페이지 오른쪽 맨 아래의

사를 의미한다. 물론 이러한 정교사가 많을수록

문이다. 하지만 그레이트 스쿨스 닷넷사가 제공

‘City’란에 ‘Irvine’라고 타입한 뒤 바로 옆 ‘go’ 아

좋은 학교다. 또 메뉴 “Students”에서 “Free and

하는 학교 찾기 사이트에 들어가면 몇 번의 클릭만

이콘을 클릭하면 관련 초중고교별로 학교 이름과

Reduced Price Lunch”는 무료 급식 또는 보조 급

으로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거주

주소, 전화번호, 교육대상 학년 등의 학교 정보를

식을 받는 학생의 비율을 표시한 것이어서 이런

지역내 소재학교는 물론, 학교의 위치 및 거리, 학

얻게 된다. 물론 거주지역내 차터스쿨이나 사립학

비율이 높을수록 빈곤가정이 밀집된 지역학교라

교 시설, 교사 대 학생 비율, API 등과 같은 표준학

교가 있는 경우라면 이에 대한 학교 정보도 찾아볼

고 할 수 있다. "English learners"는 비영어권 학

력지수, 교사들의 질적 수준 등 실로 방대한 내용

수 있다.수많은 학교가 산재해 있는 LA의 거주자

생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즉 초기 이민자 출신의

의 학교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담고 있는

라면 왼쪽 상단 섹션에서 지역코드(Zip Code)를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한편 “Ethnicity”는 민족

것이 이 웹사이트의 큰 장점이다.

입력해 찾는 것이 편리하다.또 리스트에 나와 있

배경별 인종분포도를 표시한 것. "Af. Am."은 흑

는 특정학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할 경

인, "Amer. Ind."는 아메리칸 인디안, "Asian"은 한

우라면 학교명을 클릭하면 된다.

국・일본・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Fillipino"

이밖에 학교, 교육구, 거리, 재학생 규모 또는 교 사 대 학생비율 등 학부모 관심기준에 따라 학교 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된 점도 눈에 띄는 특

당 평균 학생수를 의미하며 메 인

메 뉴

가 운 데

“Academice”를 클릭하

학교 위치가 나와 있는 지도를 비롯해 재학생수,

는 필리핀인, "Hispanic"은 남미계, "Pac. Isld."는

징 가운데 하나. 따라서 학교정보에 관한 한

표준학력고사 결과, 학급 사이즈, 교사의 질적

하와이 및 사모아 등 태평양 섬 일대의 원주민,

일반 학부모들도 어렵지 않게 비교검색

수준, 컴퓨터 보유현황 등의 교육시설 수준

"White"는 백인, 그리고 "mult./no resp."는 정확

해볼 수 있다.사용방법은 의외로 쉽다. 거

등의 정보가 아울러 제공된다. 이를 보다 구

한 인종표시가 힘든 혼혈인들로 보면 된다. 끝으

주 지역 또는 알고자 하는 지역의 주, 도시,

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코드를 입력해 나오

로 사족을 붙인다면 학부모들도 이제 ‘어느 학교

지역코드(Zip Code) 및 교육구

는 학교 정보에서 거리(Distance)

가 좋다’는 식의 소문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같은

(District)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는 지역코드 중앙(Center)에서 거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객관적인 교육정보를 토대

된다. 우선 홈페이지 오른쪽 상

리로서 기준은 마일이다. 따라서

로 학교마다의 상태를 살펴보고 나아가 ‘우리 자

단에서 해당 주(State)를 설정하

Km로 환산하려면 대략 1.5 또는

녀’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44

EDUCATION• 교 육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캠퍼스투어는 ‘My Best’대학을 찾는 지름길 미 대학마다 먼 장래 또는 곧 대학에 진

www.yahoo.com과 같은 미국 포탈사

학하게 되는 학생과 해당 학부모를 대상으

이트에 가서 검색창에 "campus tour"라

로 흔히 '캠퍼스 투어(Campus Tour)'라고

는 검색어에다 찾고자 하는 대학의 이름

불리는 사전 캠퍼스 답사 프로그램이 있다.

을 추가해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쉽게

대학 선택이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 자신의

찾아볼 수 있다.예컨대 하버드 대학 캠

장래를 결정짓는 중대사라면 이러한 캠퍼

퍼스 투어 정보를 얻고 싶다면 "campus

스 방문은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데

tour Harvard"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된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다.이 예의 경우를 놓고 보면 첫번째 리스

가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하는데는 우선

트의 "Harvard Virtual Tour.."는 인터넷상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는 학업능력이 우선

으로 해보는 가상의 캠퍼스 투어이고, 두

적으로 요구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학

번째 리스트의 "The Harvard Guide: The

허가를 받은 학교 가운데 "보다 나은 대학"이라는

투자할 것인지 최종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Harvard Student-Led Walking Tour(하

일반적 평가만으로 결정짓는 것은 크게 잘못된 방

그렇기 때문에 대학방문은 돈과 시간 낭비가

버드 대학생이 안내하는 도보 투어)"가 바로 우리

법이다. 다시 말하면 대학진학 카운슬러의 조언,

아닌,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

가 찾고자 하는 캠퍼스 투어다. 끝으로 유의해야

인터넷 정보, 학교 안내책자 등을 통해 여러 대학

다.즉, 캠퍼스 방문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이

할 점으로 클릭해 찾아본 사이트 정보가 오랫동안

을 조사하고 이가운데 자신에 맞는 대학을 신중히

학부모와 함께 보고 느끼고 이를 토대로 가정내의

개정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캠퍼스

선택해야 겠지만 그래도 최종결정을 내리는 데는

의견을 수렴해 가고자 하는 대학을 결정짓게 하는

당국에 전화 또는 이메일을 보내 확인과정을 거치

직접 학교를 찾아 스스로 확인하는 것 만큼 좋은

중대사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학년부터 이러한

는 것이 필요하다.

것이 있을 수 없다.

대학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캠퍼스 투어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머릿속에 그려본 대학과 직접 피부로 느껴보는

교육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학진학 준비에 나

대학 선택은 자료나, 통계수치에 의지하는 것 보

대학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

서게 되는 9학년부터 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는 학생이 직접 학교의 위치, 지리적인 주위환

제로 명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학을 선택했

9-10학년에게는 이러한 방문이 고교학업을 능동

경, 기후 등을 경험함으로써 실질적인 판단을 내

다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때

적으로 이뤄나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입학정보도

려야 하는 성질의 것이다. 또한 대학 방문을 통해

늦은 후회를 하는 예가 부지기수다..결국 캠퍼스

얻고 학교에 대한 인상을 머릿속에 심어놓게 되면

서 학생들은 실제로 입학에 관계되는 사람들, 즉,

를 찾아 직접 학교 분위기를 느껴보는 등 실질적인

그만큼 학업목적이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입학심사관, 교수, 과외활동을 담당하는 학생들이

요인들을 두루 고려해 앞으로 4년이라는 미래를

원하는 대학 캠퍼스 투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나 대학행정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고, 면접도 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45


46

E전 D U면C 광 A T고 ION• 교 육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자신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캠퍼스 투어 준비는 이렇게

어가 끝난 뒤 개별적으로 교수를 만나본다거나 희

삼을 수 있다. 입학 심사때 그 학생이 탈락 선상에

캠퍼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캠퍼스 투어 담당국에

망전공계열의 학생과 대화를 나눠보고 또한 도서

서 좌우될 경우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예약전화해 스케줄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인

관 시설 및 분위기를 나름대로 파악해볼 수 있다.

고지에 설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밖에도 대학 캠

터넷에 올려진 투어 안내정보 가운데는 업데이트

물론 특정교수와의 면담이라면 사전예약이 필수

퍼스 방문을 통해 이것저것을 두루 경험한 경우라

가 되지 않은 것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캠퍼

다. 즉, 단체 투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단체 투

면 보다 힘이 있고 효과적인 입학원서를 작성하는

스 방문에서는 크게 두가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

어에서 희망전공분야의 교수와 면담이 가능한지

데 큰 도움이 된다.캠퍼스 방문은 또한 학교의 문

다.그룹으로 행동하게 되는 투어와 투어 이후의

를 확인하고, 만약 불가능하다면 개별적으로 어

화를 감지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에 속

개별적인 학교조사가 바로 그것이다. 우선 단체투

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 뒤 이에따른 사

한 모든사람들이 서로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경

어는 대학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하는

전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한편 대학의 특성

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기숙사의 상태,

데 큰 도움을 준다. 짧은 시간에 대학의 중요한 부

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전체적인 대학 분위

게시판을 사용하는 내용물들, 학생들의 친근감,

분을 간추려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를 느껴보는 것과 함께 희망 전공에 관한 정보를

교실 밖에서의 교수들과 학생들간의 사회 관계 등

그러나 한편으로는 방문객 스스로가 사전에 준비

얻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은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을 방문해야 만이 파악할

를 제대로 하지않고 참가한다면 주만간산격일 수

이와관련해 학생이나 학부모 나름대로의 기준이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다.

밖에 없는 것이 또한 단체투어이기도 하다. 또한

나 평가대상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보도록

시기적으로 캠퍼스 투어는 언제가 좋은가

단체 투어에서만 방문객들의 입장이 허용되는 시

리스트를 작성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예를

가급적이면 대학 방학기간은 피하는 게 좋다. 대

설이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전공교수와의 면

들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4-5군데 정도를 방문

학 캠퍼스가 제기능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

담, 학생과의 대화 등 사실상 개별적인 노력을 기

할 계획이라면 이들 대학을 비교평가할 수있도록

라서 적절한 시기로는 3・4・5월이나 9・10・11

울이지 않고서는 이루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따라

이러한 학교분위기, 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 등 대

월에 잡는 것이 좋다. 학기초나 학기말에는 학사

서 이러한 단체투어와 개별방문의 특성을 적절히

학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또 희망전공과의 특성,

진행상 무척 바쁜 관계로 학교당국이나 학생들로

고려해 학교방문시 한번에 알고싶은 정보를 모두

교수들의 성의도 등 세부적인 면에서 골고루 알아

부터 조언을 얻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확인해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컨대, 단체 투

보도록 한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47


4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49


5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WORLD WORLD•미주&월드

타겟, 고객 4000만명 카드정보 유출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해킹을 당해 고객신용카드와 데빗카드 사용 내역과 계좌 정보 등 유출 미국 소매업체인 타겟이 무려 4000만 장에 달 하는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에 담긴 고객들의 계좌 번호 등 정보를 도난당했다. 타겟은 미국에서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오 프라인 슈퍼마켓 체인이다. 현재 미국에 1797개, 캐나다에 124개 등 북미 지역에 총 1921개의 슈퍼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타겟은 쇼핑 대목인 '검은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부터 이달 15일까지 해킹을 당해 4000만 명에 이 르는 고객들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내역과 계좌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자사의 전산시스템에서 어떻게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는 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재 모든 문제는 해결됐고, 쇼핑은 안전하다고 회 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도난당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신 용카드 및 체크카드 번호, 만기 일자, 카드 뒷면에

이러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는 아

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보안 애널리스트인 아

있는 세 자릿수의 보안 코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

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겟 측은 앞으로도 쇼핑

비바 리탄은 "타겟 같은 회사는 신용카드와 같은

다.다만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한 쇼

이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발생 개

정보 보안을 위해 매년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

핑 고객들의 정보가 아닌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한

연성은 존재하고 있다. 이번 정보 도난과 관련, 범

며 "회사 내부에서 범행이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고객들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이 내부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2005년 미국과 영국 할


52

전 미면 주광 &고 월 드 • WORLD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인 소매점 TJ맥스 고객 4100만 명 계좌정보 유출 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당시 TJ맥스 사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최소 4570만 달러의 피해가 발 생했다. 캘리포니아 등 3곳서 집단소송 제기..500만명 참가

또한 연이은 집단소송과 당국 조사 등으로 인해 심각한 후폭풍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타겟을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이 최소한 3 건 이상 접수된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서 소비자들의 법적 대 응 움직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3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와 오레곤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집단소송이 제기 됐는데, 이 소송에 참여한 고객만 500만명에 이르 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울러 코네티컷과 매 사추세츠, 뉴욕, 사우스다코타 등 미국내 최소 4곳 이상의 주(州) 검찰당국은 타겟에 대한 조사에 착 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당국은 타겟측 에 해킹 경위와 그에 따른 피해규모 등 상세한 자 료를 요청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보안업체인 크 렙스온시큐리티닷컴의 브라이언 크렙스 대표는 “타겟의 계좌정보 유출 사건 이후로 최근 몇주일 간 지하 블랙마켓에서는 1인당 20~100달러 수준 으로 고객 카드 정보를 사고 팔려는 움직임이 활발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거세진 고객 불 만을 잠재우기 위해 타겟은 지난 주말 미국내 전 매장에서 제품가격을 10%씩 할인해주는 특별 행 사를 실시했지만, 매장 고객수는 종전에 비해 눈 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53


5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WORLD• 미 주 & 월 드

“대마초 흡연 어때서?” 최근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 생들이 마리화나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의 최근 연구에 따 르면 고등학교 12학년 중 60% 가량이 마리화나가 유해하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학생들 사이에서 마리화나에 대한 안일한 생각이 퍼져 사용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원이 389개의 공립・사립학교의 8,10,12학년 학생 41,675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리화나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12학년 학생은 고작 39.5%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44.1%가 마리 화나가 위험하다고 답했었다. 한편 12학년생 중 23%, 10학년 18%, 8학년 12%가 지난달에 마리화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의 노라 볼코우 디렉터는 "우리가 주 목해야 할 점은 13~14살 어린이들 중 12%가 마리화나를 사용하 고 있다는 것"이라며 "마리화나를 정기적으로 사용할 시에 IQ가 저 하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2012~2013년 사이 마리화나를 사용 한 12학년생 중 34%가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지역에서 거 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들은 다른 사람의 처방전을 사용해서 마리화나를 구입했다.

55


5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57


58

미 주 & 월 드 • WORLD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탈북청년, 방북 로드먼에 보낸 편지 시카고트리뷴, 탈북자 신동혁이 로드먼에 보낸 편지 대서특필 미국의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탈북자 신동 혁(32)씨가 북한을 방문 중인 미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52)에게 띄운 공개서한 을 대서특필해 눈길을 끌었다. 트리뷴은 20일(현지시간)자 신문 27면 절반 이상 을 할애, “미스터 로드먼, 당신 친구에게 이야기하 세요”(Mr.Rodman, talk to your friend)라는 제목 으로 신씨의 편지 전문을 게재했다. 신씨는 앞서 재방북을 앞둔 로드먼에게 “북한의 독재 실상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워싱턴포스트에 이 글을 기 고한 바 있다.트리뷴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4월 인민군 고위급들과 함께 한 사진을 상단 5단에 걸쳐 싣고 그가 지난주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했다는 설명을 붙였다. 그 아래에는 전날 평양에 도착한 로드먼을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는 사진을 게재하 고 “로드먼은 북한 방문 기간에 정치나 인권 문제 에 대해 언급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 삶의 실상을 고려해달라’(Consider a few facts of life in North Korea)는 부제가 붙은 이 편지글에서 신씨는 로드먼에게 “당신을 전혀 몰 랐다가 지난 2월 방북 소식을 듣고 ‘문신을 많이 새긴 유명한 은퇴 농구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 다”며 “금번 북한을 방문, 농구를 가르치고 친구가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59


6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WORLD• 미 주 & 월 드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61

된 독재자 김정은과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될 것을

서 아마 정치범 수용소 존재 자체를 부인할 것이

라에 인신매매된다”고 말했다.

안다”고 운을 뗐다.

다. 그게 북한 정권의 기본 입장”이라며 “그러면 네

신씨는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의 울부짖음을 들었

신씨는 자신이 1982년 평남 개천의 산악지대에 있

전화기에 나오는 사진을 보여주라”고 제안했다.

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편지를 쓴다”면서 “김정은

는 정치범 수용소 ‘14호 관리소’에서 태어나 핍박

신씨는 로드먼에게 “미국인으로서 어디든 갈 수

과의 우정, 함께 있는 시간을 이용해 김정은이 정

받는 노예처럼 비인간적인 삶을 살다 2005년 탈

있고, 호화 파티를 즐기는 것도 당신 권리다. 하지

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고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

북했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북한은 김일성으로부

만 독재자 김정은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와

을 살려낼 경제 재건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

터 시작해 50여년 동안 정권에 위협이 되는 인물

그의 가족이 어떤 일을 했고 또 어떤 일을 계속 하

라”고 당부했다.그는 “독재가 영원히 지속할 수 없

을 발본색원해 벌주고 굶기고 죽을 때까지 일을 시

려는지도 한번 생각해봐 달라”며 지난주 김정은이

다. 언젠가는 북한 주민도 자유를 누릴 날이 찾아

키기 위해 이런 강제수용소를 운영해왔다”고 설명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시킨 사실을 상기했다.

올 것”이라며 로드먼에게 “네가 북한의 변화에 작

했다. 신씨는 “스마트폰 위성사진을 통해 14호 관

그는 “최근 위성사진을 보면 제14 관리소를 포함

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정은이 북

리소와 다른 네 곳의 정치범 수용소를 볼 수 있다”

한 정치범 수용소가 더 커지고 있다”면서 “유엔 세

한 주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끝

며 “지금도 그곳에서 사람들이 굶고 있고 일부는

계 식량 프로그램에 따르면 북한 주민 5명 가운데

을 맺었다. 한편 트리뷴은 기사 말미에 신씨를 탈

맞고 있고 또다른 누군가는 곧 공개처형 당하게 될

4명이 굶주려 있다. 심각한 영양실조가 어린이들

북 인권운동가로 소개하면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북한 실상을 고

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지체시키고 여성들은 음

에서 태어나 서방세계로 탈출한 유일한 사람으로

발하는 나를 인간쓰레기(human scum)로 칭하면

식을 찾기 위해 국경을 넘다가 잡혀 중국 등의 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62

전 미면 주광 &고 월 드 • WORLD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날라간 100만불…한인 복권 판매상 1등 로또를 판매한 업소 축하금으로 100만 달러

1등 로또를 판매한

(약 10억52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았던 한인

또 다른 사람은 베

복권판매업소가 결국 축하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트남 출신 투이 능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에서

우엔으로, 그는

는 로또 1등 당첨금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메가밀리

축하금에 아무

언로또 6억3600만 달러의 주인공 2명이 나왔다.

런 제한을 두지

1등 당첨 로또가 판매된 곳은 캘리포니아주 새

않고 있는 주

너제이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이며, 메가밀리언로

법에 따라

또 측의 규정에 따라 1등 복권을 판매한 두 곳 업소

100만 달

에 1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었다. 특히 애틀랜

러를 손에

타 복권 판매업소는 한국 출신의 여성 이영수 씨가

넣게 됐다. 이 씨는 “축하

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누적됐기 때문이다. 메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한인사회의 큰 관

금을 받는지 못 받는지에 대해 공식적인

밀리언로또 측이 10월부터 1등 당첨을 어렵게 하

심을 모았다.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이 씨는 100

통보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축하금을 받지 못하

는 방식으로 규정을 변경해 1등 당첨확률은 1억

만 달러를 받지 못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 되더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

7600만분의 1에서 2억5900만분의 1로 낮아졌다.

조지아주 법은 복권판매업소가 판매금액의 6%

다. 이 씨는 “이미 우리 가게에서 1등 로또가 팔렸

또 이번에는 추첨 직전을 노리고 로또 구입 대열에

에 해당하는 수수료 외에는 어떤 돈도 받을 수 없

다는 것이 알려져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합류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당첨금이 불어나는

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고 말했다.

데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첨금이 커진 것은 10월 4일 이후 21번의 추첨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63


6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65

이 효 진 변 호 사 의 이 민 법

E2 비자의 매력

H1B같은 취업을 통한 비자 취득이 점점 어려워

고용을 창출할만한 “Active Business” 라면 어떤

지고 있는 가운데 E2 소액투자 비자의 매력이 급

종류라도 가능하다. 기존의 사업체를 인수할 수

부상하고 있다. 투자 비자는 미국과 무역 및 투자

도 있고 창업을 할 수도 있으며 지분을 가진 공동

협정을 맺은 국가에만 해당하는데 한국이 그중 하

투자자로서 E2비자를 받을 수 있다.

나이다. E2비자의 장점은 사업체를 잘 유지하고

투자는 말 그대로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 아니

있는 동안 2년에 한번씩 비자 연장을 통해 거주할

라 그 이상의 이윤을 창출하는 목적을 가진다. 따

수 있고 배우자는 합법적으로 취업이 가능하며 자

라서 E2비자를 신청할 때 신청인이 투자를 하는

녀는 21세 이전까지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다.

이유가 생계유지를 위함이 아니어야 한다. 이러

하지만 E2투자자가 사업체를 통해 영주권을 취

한 이유로 한국에서 소액투자 비자를 신청하는 경

득하는 것은 (특별한 예외경우를 제외하고) 불가

우 투자액이 생계유지에 필요하지 않은 여유자금

능하고 자녀가 21세가 되면 따로 비자를 취득해야

인지 까다롭게 보는 일이 많다.

하는 불편함이 있다. E2 비자의 목적은 미국 내로

H1B와 같은 취업비자를 신청했다가 잘 되지

의 달러 유입과 고용 창출이다. 그러니 많은 자금

않고 E2를 받기에 가진 자본이 부족하다면 E2

을 투자하면 비자 승인을 받는 것이 수월해 지는

Employee 비자를 생각 해 볼 수 있다. 보통 E2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민법은 정확한 달러 금

투자자에게만 비자가 주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E2

액을 적시하지 않고 “Substantial Investment,” 즉,

투자자의 사업체에 고용된 외국인은 자격요건만

상당한 투자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투자액에 대한

갖춘다면 E2 Employee 비자를 받고 그 사업체를

기준을 삼고 있다.

통해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 고용인은 E2 투자

어느정도가 상당한 투자인가? 기존의 사업체 를 인수하는 경우 기준이 되는 것은 시장가격이고

자와 같은 국적이어야 하고 그 사업체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체를 설립할 경우는 설립 비용이 기준

이렇게 개괄적인 내용만 보더라도 E2 가 가진

이 된다. 지금까지는 미국 내에서 E2로 변경하는

장점은 요즘처럼 이민 문호가 불친절한 때에 더욱

경우 보통 10만불 이상의 투자액이면 승인을 받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미국에 계속 거주하기를

있다. 하지만 사업체에 따라 5만불 정도의 투자로

원하는데 다른 길이 여의치 않다면 고려해 볼 만한

도 비자 승인을 받는 예가 있으니 본인이 투자할

대안이다. 여기에 전제되는 것은 역시 충분한 사

수 있는 금액이 10만불 미만이라는 이유로 미리

전 준비와 완벽한 서류 구비이다. 여러 전문가를

230 S. Broad Street, #1001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바

만나 깊게 상의한 후 사업체를 선정하고 투자금액

Philadelphia, PA 19102

람직하다. 사업의 종류 역시 이민법에 따로 명시

과 투자경로를 잘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비자 승인

(215) 545-4000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활발하게 운영되는 사업,

을 받도록 해야한다.

마르코 피뇨니 변호사 이효진 고문 변호사 겟슨 앤 샤츠 로펌


66

미 주 & 월 드 • WORLD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옛동지끼리총부리…남수단다시분단위기 대통령파- 前부통령파 종족 갈등… 반군세력, 유전지대 속속 장악 내전을 통해 독립을 성취한 남수단이 이번에는

이웃한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지부티 나이지리

옛 동지들끼리 벌이는 새 내전으로 나라가 다시 둘

아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교부 장관을 특사로

로 갈라질 위기에 처했다. 15일 시작된 두 부족 간

파견했다. 현재 주바에는 외국인 3000여 명을 포

의 내전으로 22일 현재 10만 명 이상의 난민도 발

함한 약 4만 명의 난민이 미처 피란을 가지 못해 유

생했다. 수도 주바에서 현 대통령 지지 부족과 부

엔 평화유지군 캠프 등으로 몰려와 피신한 것으로

통령 지지 부족 간 교전이 치열해져 미국 등 국제

알려졌다.

사회가 본격적인 사태 개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AP 등 외신에 따르면 반군으로 표현되는 리에크

인의 신체와 재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가 군사

마차르 전 부통령 지지 부족 누에르족은 나라의 핵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의회에 보낸 편지에서

심 유전지역인 유니티 주의 주도 벤티우를 점령했

다. 하지만 7월 키르 대통령이 마차르 전 부통령을

밝혀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

다. 국가 재정 수입의 99% 이상을 석유 수입에 의

전격 해임한 이후 두 부족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

도 나왔다. 남수단의 원유 생산도 급감해 국제 유

존하고 있는 남수단에선 유전지역 장악이 곧 국가

이 조성됐다. 정부군으로 개편돼 한솥밥을 먹었던

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의 실질적 권한을 장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SPLM은 지금 다시 부족별로 나뉘어 서로 총부리

(EIA)에 따르면 남수단과 수단의 총 석유매장량

최근 5개월 동안 석유 수출로 남수단이 얻은 재정

를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두 부족은 오랜 내전으

50억 배럴 중 35억 배럴이 남수단 쪽에 있다. 최근

수입은 13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로 단련돼 전투력과 무장 상태도 상당히 양호한 것

반군세력이 유전지대를 속속 장악하면서 하루 25

수도 주바에서도 수단 최대 부족 딘카족의 지지

으로 알려졌다. 남수단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유

만 배럴 수준이던 남수단의 원유 생산량이 급감하

를 업은 살바 키르 대통령의 부대와 반군 사이의

엔은 22일 민간인 보호를 위해 반군이 장악한 파

고 있다. 남수단 내 최대 석유개발 투자자인 중국

격렬한 교전이 벌어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리앙과 보르 등의 도시에 더 많은 유엔 평화유지군

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20일 직원들을 수도

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주바로 철수시켰다. 다른 외국계 석유회사 간부도

대략 1000여 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올 뿐 정확히 몇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집계할 수

미국 정부는 지난주 위험 지대의 미국인 380명

“교전이 지속되면 유정(油井)을 폐쇄하고 직원들

없는 상황이다. 원래 딘카 부족과 누에르 부족은

과 다른 국적 외국인 300명을 대피시켰다고 22일

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브렌트유 가

남수단이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할 때까지 수단인

밝혔다. 전날까지 군인 46명을 파견했던 미국은

격은 지난주보다 2.7% 상승한 배럴당 111.72달러

민해방운동(SPLM)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연합했

이날 45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남수단과

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67


6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WORLD• 미 주 & 월 드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69

14년간 14번 수술받은 소녀의 성탄절 선행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확정됐을 때, 그녀 처 럼이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어린이들을 위 해 장난감을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대략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병원에 있을 것이 라고 예상한 그녀는 직접 장난감 회사에 연락을 하 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들어 각종 단체 의 기부를 요청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바나 데이가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는 약 4000개의 장난감이 미리 도착해 있었다. 배송업체에서 배송비까지 스스로 처 리했다. 사바나 데이는 CNN 등 미 매체 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동을 통 해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에도 병과 싸워야 하는 어린이들이 있 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며 “그리고 이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나 중에 사회에 나가서 ”제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커서 또 다 른 사람에게 선물을 했으면 좋겠어요.”

고 입원 중이다.미국 사우스캐롤 라이나주 블루리지에 사는 사바나 데이라는 이름

언젠가 또 다른 사람들 에게 선행을 베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

의 소녀는 태어났을 때부터 많은 질병을 앓아 14

사바나 데이의 꿈은 치어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 담긴 ‘훈훈’한 뉴스가 눈에 띈다. 그런 가운데

년 동안 최근 받은 뇌수술까지 총 14차례의 수술

예쁜 용모를 가진 그녀는 몸이 아프지 않을 때마

CNN이 20일자 보도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병원에

을 받아야 했다. 많은 날을 병원에서 보내면서, 그

다 틈틈이 치어리딩 활동을 하고 있다. 데이의 미

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 5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

녀는 자연스럽게 주변의 아픈 어린이들에게 관심

담을 뉴스와 SNS를 통해 들은 많은 미국 시민들은

14세 소녀의 이야기를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을 갖게 됐다.

“예쁜 얼굴만큼이나 예쁜 마음씨를 가진 천사 같

이 14세의 소녀 역시 같은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

그녀는 최근 뇌수술 일정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은 소녀”라며 각지에서 성원을 보내고 있다.

화사하고 뜻깊은

퓨전돌상 돌잔치 데코레이션

267 307 8324 •

http://cafe.naver.com/raumparty


7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미국인 지갑이 열린다 12월 소비지수 82.5…5개월만에 최고 씀씀이도 늘어 4분기 경제성장 청신호 피셔 “FOMC때 200억弗 축소 주장해 미국의 경제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인들의 `

가하면 성장률도 높아지는 구조다. 시장 전문가들

그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

지갑`이 열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 지출

은 소비 증가가 4분기 성장률을 3분기(4.1%) 이상

서 "(채권 매입 축소 규모를) 200억달러로 할 것을

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상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주장했다"며 "나는 시장이 그것을 소화시킬 수 있

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11월 소비지출이 7개

이 같은 소비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달보다 0.5%포인트 늘

서 미국의 경기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6월(0.6%) 이후 가장 큰 증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FOMC) 직후 성명서에서 현재 매달 850억달러

가폭이다. 상무부는 지난 10월 소비지출도 당초

전날 미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이 기존 2.6%에

씩 사들이고 있는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

발표됐던 0.3%에서 0.4%로 0.1%포인트 상향 조

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 버냉키 미국

인 750억달러로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 실업률 저하, 주가 상승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은 지난주 양적완

연준은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규모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 구매가 늘어

화 축소 결정을 발표하면서 소비 증가를 주요한 근

를 기존보다 각각 50억달러씩 줄인 400억달러와

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11월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거로 설명한 바 있다.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지표

350억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셔 총재의 언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가 이어지자 연준 내에서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

급은 보다 공격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도

매파`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시장 예측치(0.5%)를 밑도는 수준이다. 결과적 으로 이달 저축률은 4.2%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다 공격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주문하는가 하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

보였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인들이

면 조기 금리 인상론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이날

지만, 내년부터는 투표권을 갖는다. 따라서 다음

저축을 허물고 소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이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FOMC 회의 때부터는 피셔 총재가 보다 적극적인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2.5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관련해 자신이

양적완화 축소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셔

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75.1에 비

축소 규모를 200억달러로 높일 것을 주장했다고

총재는 연준이 시중에 풀려나간 엄청난 규모의 유

해서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소비는 미국 국내총

밝혔다. 피셔 총재는 연준 내에서 물가 안정을 중

동성을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

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비지출이 증

시하는 대표적인 매파 인물이다.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자산

…79페이지계속


7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73


74

경 제 • E C O N O M Y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2013년도 세금보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비 밀 노 트

이제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정말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

내용을 다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음 사

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희망차게 시작했던 것이 불과

항들을 유의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입니다.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보

저소득(1만불 이하)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람도 있고 아쉬움도 남는 한해였겠지만 시작만큼 중요한 것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부양가족 (Dependent)이 아니

이 마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거나 연중에 이미 소득세를 납부한 경우 기대 이상의 환급액

2013년도 세금보고 시즌은 예년보다 1주일정도 늦춰진 1

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월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년 돌아오는 세금보

1만불~5만불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

고 시즌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연례행사처럼 여겨질

대한의 소득/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득수준입니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보고를 지난 한해 경제활동의 정

본인에게 해당하는 공제항목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리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점

살펴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줄 수 있습니다.

5만불~10만불 결혼 여부에 따라 공제대상들이 차이가 나

소득이 많아지면 세금을 많이 내야하기 때문에 다음 해에는

기 시작합니다. 공제액을 최대로 늘리기 위해서는 조정 후 총

돈을 적게 벌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마찬

소득(AGI)을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매우 전략적인

가지로 세금을 적게 낼 것이기 때문에 돈을 잘 벌지 못한 것을

접근이 필요합니다.

좋아할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너무 세금보고 자체에 신경을

10만불 이상 일반적인 Tax Credit 혜택은 거의 누리기 힘

쓰다보면 본질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만약 1년동안 비즈니

듭니다. 투자자산의 손실(Loss)를 실현시키거나 Health

스 손익을 꾸준히 정리하지 못했다면 세금보고는 비즈니스

Savings Account, Solo 401(k), 기부금 등을 이용하는

가 어땠는지 총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내용을 잘

방법들이 효과적입니다.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다음 해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

비즈니스 Owner 사업 손실이 있는 경우 이전년도 세금보

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서의 세금납부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홈오피스 비

비즈니스 성공이 우선입니다. 그로 인해 많이(?) 발생하게

용 공제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될 세금은 관리의 대상입니다. 즉, 절세전략의 시작은 세금

1099 사업자 소득이적고 많음에 관계없이 비즈니스 비용공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자체가 아닌 비즈니스 성공전략부터 시작을 해야만 하고, 따

제를 최대화 해야만 합니다. 소득세 환급을 받게 되더라도 그

서울대학교 졸업

라서 회계사가 필요한 시점은 한해가 끝나버린 세금보고 시

와 관계없이 자영업세 (SE Tax)는 부과됩니다.

즌이 아니라 오히려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더 성장시키기

W-2 소득자 더 이상 세금 환급을 받지 못할 정도로 소득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위해 노력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아직까

늘어났다면 Above-the-Line-Deduction 항목들을 주의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지 세금보고 시즌이 되어서야 세금을 줄일 방법을 찾곤 합니

깊게 살펴 볼 때입니다.

다. 물론 미리 준비했다면 더 세금을 줄일 수 있었겠지만, 그

65세 이상 소득이 많지 않다면 추가 공제혜택들이 있을 수

것이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면 관계상 자세한

있습니다.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75


7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77


7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모두가 어렵다고 할때 ‘가능 합니다’ 강단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현실만을 따져 볼 때 ‘사람이 먼져다’ 소신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University of Rochester 학사 Westminster신학교 신학석사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New York) 법학박사

박요셉 참 좋은 변호사

펜실베니아/뉴욕/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소유 뉴욕 동부, 남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뉴저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미연방 TAX COURT 회원변호사 미국 이민 변호사협회 정회원

이민 문제 박요셉과 함께라면 편안 합니다 비자 (취업, 투자, 학생, 관광, 문화교류, 주재원, 종교 등 모든 비자) 영주권 (일반취업, 전문직취업, 가족초청, 종교이민, NIW 등 모든 영주권) 강제추방 재판 및 이민 항소법원, 연방법원 항소

상법 비지니스 매매 사업체 인수 회사설립 부동산 임대 계약서 검토 등 상속법 재산 증여 유언장 작성 재산 신탁 상속 분쟁 등

직통전화 215 583 3273

PA OFFICE : 593 SKIPPACK PIKE, SUITE 100, BLUE BELL, PA 19422 NY OFFICE : 129-09 26TH AVE. SUITE 401, FLUSHING, NY 11354


79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 뉴스

산타랠리 이어가며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산타랠리를 이어가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2.94포인트 (0.39%) 오른 1만6357.5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

거품 상태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수는 6.51포인트(0.16%) 높은 4155.42를 기록했

않았다. 연준 내 또 다른 매파인 제프리 래커 리치

다. S&P500 지수도 5.33포인트(0.29%) 상승한

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에 출연해 "2015년 초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1833.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성탄절 을 하루 앞두고 평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1시에 폐장 했다. 주요지수는 개장부터 강보합세를 보였다.

상치 0.7%를 웃돌았다. 1.2%는 1.3%를 기록했던 5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

월 이후 최대폭이다. 11월 항공기 주문은 21.8% 증

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나스닥지수 역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에 79대였던 보잉의 수주

시 13년 이래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

량은 11월에 110대로 늘었다.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들은 지난 1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

것도 내구재 주문 증가의 배경이 됐다. 자동차 수요는

실한 조치)였다"며 "앞으로 FOMC 회의가 열릴

화 규모 축소 발표가 강한 경제 회복과 불확실성 제거

지난 2월 이후 최대인 3.3% 증가를 기록했다. 향후 기

때마다 100억달러씩 양적완화 규모가 추가적으

라는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하면서 산타랠리가 이어지

업투자 동향을 볼 수 있는 컴퓨터ㆍ엔진ㆍ통신장비 등

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도 호조

비국방 부문 자본재 수주는 1월 이후 최대폭인 4.5%

소비증대 움직임은 기업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

를 보여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미 상무부는 11월 내구

증가를 기록했다. 예상치 0.7%를 큰 폭으로 웃돌았

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가 24일 발표한 지난달 내

재 주문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혀 전문가 예

다. 자본재 출하량도 예상치 1.0%를 크게 웃도는 2.8

전월제 대비 3.5% 증가해 전문가 예상 O N O구재 M 주문이 Y • 경

상치(2.0%)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 부문을

증가를 기록했다. 2.8%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 증

제외한 내구재 주문 증가율도 1.2% 증가를 기록해 예

가를 기록한 것이다.

제로 수준인 연방기금(FF) 금리가 2015년 말 2%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1년 만에 기준금 리가 2%포인트가량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번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슬램덩크(확

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8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81


82

경 제 • E C O N O M Y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강남 부자들 ‘항아리 상권’에 눈독 특정지역에 한정 ‘단골수요’ 잡아두는 상권이 최고 위례 송파권역 송파 문정지구 서초 내곡지구… 초기 투자부담 적어 불황기 투자처 부상 "역세권 상가가 좋은 건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알

유동 인구가 많아 높은 임대수익

기업, 학교 등이

지. 남들과 똑같이 투자하면 어디 돈을 벌 수 있겠

이 가능하지만 대신 분양가가 높

있어 수요가 충

나."(서울 대치동 70대 사업가 권 모씨) "위례신도

아 투자금액이 많이 들고 업종 간

시는 유망하긴 한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아요.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그러나 항

상가 투자는 빠른 리턴이 핵심이잖아요."(서울 한

아리 상권은 약간 다르다. 물이 넘치는

대다수가

남동 50대 주부 최 모씨) 지난 22일 한 증권사 프라

항아리처럼 수요가 항상 공급을 초과하는 작지만

충성도가 높은

이빗뱅킹(PB)센터가 주최한 `상권 분석 투어`가

강한 상권이다. `강남 부자`들은 이미 항아리 상권

편"이라며 "문

열린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인근. 일요일 쌀쌀한

을 역세권만큼 선호하고 있었다.

인 `M프라자`를 비롯해 몇 개를 후보로 꼽고 있다"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산가 15명이 참석했다.

분하고,

정지구에서 분양 중

서울 방배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했다는 자영업

고 말했다. 반면 항아리 상권에 투자했다가 손해

30대 후반부터 7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 참

자 김 모씨(55)는 "상가투자에 나서는 사람 대부

를 봤다는 실패담도 나왔다. 50대 주부 이 모씨는

석자들은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자산가라는 공통

분이 처음에는 모두 역세권만 찾는다"며 "역세권

"2007년 판교 열풍에 휩쓸려 수억 원의 프리미엄

점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은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임대료가 높고, 임

까지 주고 판교 상가에 투자했다가 20% 넘게 손해

인기를 끌었던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송파 문정

대료가 높아 공실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최근 반복

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차선책(항아리 상권) 중

지구, 서초 내곡지구 등을 둘러봤다. 나름대로 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전문가와 함께 철저히

두 가지씩 성공투자 노하우를 갖고 있는 `강남 부

대표적인 항아리 상권으로는 위례신도시 송파

분석한 뒤 투자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들이 이날 공통적으로 주목한 곳은 바로 `항아

권역, 송파 문정지구, 마곡지구, 서초 내곡지구, 경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항아리 상

리 상권`이었다. 항아리 상권은 특정 지역에 상권

기 안양 평촌 등이 꼽힌다.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

권은 유동 인구보다는 배후 가구에 의존하기 때문

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정되지만 일정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이들 소

에 입주율이나 주거 선호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뜻하는 업

비층이 외부로 잘 유출되지 않는 곳이다. 서울 대

며 "같은 상권에서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

계의 용어다. 일반적으로 상권이라고 하면 역세권

치동에서 온 70대 권 모씨는 "역과 거리가 멀어 다

라지는 만큼 인근이 주 동선상에 있는지 따져보고

상권을 떠올린다. 역세권 상권은 교통이 편리하고

른 지역으로 나가기 불편하지만 내부에 아파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83


8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E C O N O M Y • 경 제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85

삼성전자 웨어러블시장 선도한다 내년 매출 250조 달성 위해 전사적 역량 집중키로 헬스케어 기능·패션과 접목 갤밴드 오는 2월 MWC서 공개 데이터 생태계 구축도 나서 삼성전자가 내년 매출 목표 250조원

협조체제를 통해 내년부터 웨어러블기기 시장을

달성을 위해 '웨어러블기기' 시장에 전사

공략하기 위한 세부 사업전략을 추진하기로 결정

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전 세계 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새

웨어러블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삼성전자

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것은 물론 웨어러

의 사업전략 키포인트는 헬스케어다. 모바일을 기

블기기 시장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주

반으로 웨어러블 제품군을 다양화는 동시에 헬스

목받는 만큼 집중 투자를 통해 애플이나

케어 기능을 접목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겠다

구글보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는복안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다. 동시에 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

PC와 연동·호환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대

로 육성하겠다는 속내다.

거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선보일 방침이다.당장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는 글

수원·기흥사업장에서 열린 글로벌

내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

로벌 웨어러블 시장이 올해 14억달러(약1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경영전략

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조7,000억원)에서 오는 2016년에는 60억달러

을 확정하고, IT·모바일(IM) 부문을

서 갤럭시기어의 후속 제품으로 팔뚝에 찰 수 있

(약 7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23일 업

중심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과 소

는 암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밴

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비자가전(CE) 등 3대 부문간 유기적인

드'(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보험전문

취급회사

전선희 종합보험

Access. Harleysville Ins Co. Brethren Mutual, LIG Insurance, Chubb, CNA, Cumberland Mutual, Foremost, Hartford, Leader/Infinity, Lebanon Mutual, Capitol Ins., Philadelphia Contributionship, Progressive, Ohio Casualty, Travelers, Westifield, Zurich


86

경 제 • E C O N O M Y

갤럭시밴드는 헬스케어 제품으로 미세전자기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하기 위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 정보기술

계시스템(MEMS) 기반의 압력과 온도 및 습도·

(IT)업계 표준으로 육성하겠다는 계산이

모션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삼성그룹

실시간으로 파악, 몸상태는 물론 필요한 운동량

은 최근 전체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정

등 건강정보를 제공한다.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기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웨어러블 컴퓨

이미 웨어러블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터, 웨어러블 헬스케어'를 주제로 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 오픈이노베이션센

강의를 열어 웨어러블기기 시장의 중요성

터(OIC)는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상황 인지,

을 전파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맥락 분석, 음성 인식, 안내 기술을 포괄적으로 통

헬스케어의 결합에 패션까지 더해 새로운 디바이

밴드, 안경 등으로 웨어러블기기를 다양화하기로

합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SAM' 개발 프

스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했다. 이와함께 접목시킬 제품군도 스마트폰에서

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세계 4대 패

태블릿PC까지 확대해 웨어러블 기기를 또 다른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만든 앱

션위크로 꼽히는 뉴욕·런던·밀라노·파리 패

패션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매출원으로

생태계처럼 웨어러

션위크 행사에 모두 참여시킨 것은 시작에 불과하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블 시장을 선점

다. 올해 선보인 시계 에 이어 내년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기기 시장이 차세 대 블루오션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공략 에 나선다는 계획이 이미 시동을 걸었다"면 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웨어러블기 기를 다양화하고 여기에 헬스케 어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군 을 다양하게 개발해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는 패스트 팔로워(추종자)가 아닌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고 말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87


88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화당 하원지도부의 2014년 이민개혁법 추진일정

베이너 내년 3월~7월사이 이민개혁 완료

을 보면 새해 상반기에 6~7개의 개별 이민개혁법 안들을 하원전체회의에서 가결하게 될것으로 예 고하고 있다.2013년 하원법사위원회에서 승인한

새해초반 부채한도 협상후 개별이민개혁법 가결

숙련직 합법이민 확대법안과 농장근로자 고용법

3월부터 상원과 협상, 내년 여름 최종안 마무리

안,불법고용을 막기 위한 E-Verify 확대안, 미국내 이민단속 강화법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014년 새해

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리드 민주당 상원대표는

안등 4가지 이민개혁법안들에다가 2014년 초반

상반기에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을 하원에서 가결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치

에 망명난민자,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 서류미비

한 후 3월과 7월 사이에 상원과의 협상을 통해 최

르기 위해선 이민개혁 법안을 더이상 미룰수 없을

자 구제법안 등 3가지를 추가하게 된다.6~7개 개

종 이민개혁법안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것이며 발목을 잡아온 당내 티파티 등 강경보수파

별 이민개혁법안들을 하원전체회의에서 가결한

공화,민주양당 의원들이 밝혔다.

들에게 끌려 갈수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후 부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상원과 협

◆2014년 이민개혁 원년 될까=워싱턴 정치권

◆베이너 측근 의원 “내년 여름 성사”=특히 베

상에 돌입하게 된다.이때에 베이너 하원의장은 내

을 이끌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이너 하원의장의 측근인 공화당 지도부급 하원의

년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신청이

하원의장이 동시에 2013년 이민개혁법안을 마무

원들이 잇따라 이민개혁법안의 내년 성사를 언

끝난 직후인 3월 부터 서류미비자 구제조치를 비

리 짓지 못했으나 2014년에는 완료할 수 있다는

급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베이너 하원의장

롯한 최종 이민개혁안을 놓고 상원과 협상에 나설

기대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의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의 톰 콜 하원의원은

방침임을 동료 의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보도된바

주말 송년기자회견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2014년에 이민개혁법안을 진전시키겠다는 베이

있다. 공화당 현역 하원의원들이 경선에서 티파

새해에는 이민개혁법안을 매듭짓겠다는 시사를

너 하원의장의 뜻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티나 반이민파들의 도전과 낙선운동을 최대한 피

하고 있다”면서 2014년 새해 초반 이민개혁 성사

내년 여름에는 이민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하도록 타이밍을 잡아 이민개혁 협상에 돌입하려

를 기대했다.6개월전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상원

예상했다.톰 콜 하원의원은 “새해 1~2월에 국가

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그럴 경우 공화당 하원

에서 통과시키고도 공화당 하원에 발목 잡힌 민주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협상에서 예산안처럼 초당

과 민주당 상원의 다수로 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

당의 해리 리드 상원대표도 “베이너 하원의장이

적 타협이 이뤄지면 이민개혁법안도 내년 여름까

아 통과될 수 있는 최종 이민개혁법안을 도출해

각계로 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2014

지는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7월까지는 확정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

년 새해 에는 확실히 이민개혁 마무리에 나설 것

◆공화당하원 추진일정=현재까지 흘러나온 공

상되고 있다.

이민단신

퓨 리서치 센터가 조사한 결과 히스패닉 이민자

이민사회 ‘시민권 보다 합법신분 중시’

들의 89%, 아시아계의 72%는 서류미비자들이 13

히스패닉 55대 35%, 아시아계 49대 44%

방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한다고 대답

드리머들만 시민권, 일반은 영주권 등 타협 가능

했다.그러나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55%대 35%의

년후에 미국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 연

차이로 미국시민권 보다는 합법신분 취득을 더 중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이민사회에서는 이민개

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특히 공화당 진

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이

혁시 서류미비자들에 대한 미국시민권 허용여부

영내 강경 보수파들은 미국법을 어긴 불법이민자

민자들도 49%대 44%로 시민권 보다는 합법신분

보단 합법신분 취득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여

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해 이민 문제를 해결하더

을 더 중요시한다고 대답했다.

주목되고 있다.이는 서류미비자들이 미국시민권

라도 미국시민권은 불허해야 한다며 발목을 잡고

이는 서류미비자들이 미국시민권을 허용받지

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합법비자, 영주권까지만 허

있다.이때문에 초당적인 이민개혁법안을 마련해

못하더라도 우선 합법 신분과 워크퍼밋카드, 나아

용해도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여서 이민개혁법

조속히 최종 성사시키려면 미국시민권 허용을 반

가 영주권을 받아 추방위험 없이 미국서 체류하고

협상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시 채택할 것인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취업해 돈을 벌수 있도록 구제받는다면 만족할 수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 있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민자들의 다수는

이민개혁이 최종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주된 걸 림돌은 117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서류미비자들

이런 가운데 정작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이민사

자녀들은 대부분 미국시민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에게 미국시민권까지 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민주

회에서는 미국시민권 허용여부 보다는 합법신분

에 영주권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당 진보진영과 공화당 보수진영이 팽팽하게 맞서

취득을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89


9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91


9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93


9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95


9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남수단 한빛부대에 일 자위대 실탄 지원 파장 한국, 일본 군사력 확대 멍석 깔아준 셈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벌어진 내전이 한국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남수단 보르 지역에 주둔 중인 한빛부대가 직접 위협을 받고 있다. 간접적으로는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을 지원받은 사실이 국내외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 실탄 제공, 미묘한 파장

상황을 점검했고 22일에는 김관진 국방 장관이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한빛부대

한빛부대는 지난 3월 남수단에 파병

관련 상황평가 회의를 주재했다.

됐다.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한빛부대 상황은 아직은 우려할 단계

남수단의 재건을 돕기 위해 유엔이 공

가 아니라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24일

병부대 파견을 요청했고 지난해 9월 국

“반군 역시 유엔 평화유지군의 활동이

회에서 파병동의안이 가결됐다. 총원은

있어야 독립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잘 알

280여명이며 주로 공병으로 구성돼 있

고 있다”며 “유엔군에 적대행위를 할 가

다. 공항과 도로를 보수하고, 주변 마을

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한빛부대

에 의료지원도 하는 등 성과가 좋아 내년

주둔지 외곽은 인도와 네팔군이 경비를

3월에 끝나는 파병 기간도 1년 연장될

서고 있어 ‘만약의 사태’가 벌어진다고

가능성이 높았다.

해도 한빛부대가 직접 교전을 할 가능성

그러나 지난 15일 남수단에서 다시 종

역시 낮다”고 덧붙였다.

족 간 내전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빛부대는 지난

반군이 보르 지역을 장악하면서 한빛부

22일 유엔군 사령부에 탄약 지원을 요청

대도 안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반군이

했다. 만에 하나, 교전 가능성을 완전히

유엔 평화유지군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

배제할 수 없으니 탄약 등 군수물자를 일

지만 어떤 돌발사태가 벌어질지는 예측

단 보충해놓아야 한다는 현장 지휘관의

하기 어렵다. 이에 군 수뇌부도 바빠졌

판단이라고 한다. 한빛부대는 22일 미국

다. 지난 20일 최윤희 합참의장이 직접

으로부터 5000여발, 23일 일본 육상자

한빛부대장 고동준 대령과 통화하면서

위대에서 1만발을 지원받았다.


98

N E W S • 한 국 뉴 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육성 등을 위해 무기수출 3원칙을 사실상 형해화 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적극적 평화주의’ 라는 명분하에 자위대의 해외 역할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국·중국 등 주변국 여론은 이런 일본의 움직임을 우려해왔으나 공교롭게도 한국군의 요 청으로 ‘일본 무기·탄약의 타국 제공’이라는 선 례가 만들어지게 된 셈이다. 한국군이 일본군에 먼저 탄약 제공을 요청했다 는 의혹도 있다. 한국과 일본이 탄약 지원을 합의 한 뒤 유엔을 거치는 요식행위만 밟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 남수단임무단 (UNMISS)이 먼저 일본 자위대가 동종 탄약을 보 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통보해줬다”고 해명했 다.분쟁지역에 파병하면서 탄약 수량 등 자체 방호 전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한빛부대는 규정에 따라 탄약을 가 져갔다”며 “다만 일본으로부터 탄약을 지원받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논란을 미리 예측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국방부는 곧 남수단으로 수송 ■군사력 확대 멍석 깔아줬나

지만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본이 이를 정치적으

한국군이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 지원을 받았

로 이용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본의 아베

다는 사실은 중간에 유엔군 사령부를 거쳤다고 하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군사대국화와 방위산업

기를 띄워 탄약과 부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위대로부터 받은 탄약은 자

체 지원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반환하면 된다”고 전 면 광 고 말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99


100 N E W S • 한 국 뉴 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국토부제작,‘안녕’패러디 영상 논란 "2013년 12월 매서운 겨울바람

었다'는 허위 사실을 찍어 나를 스마

이 몰아치는 조치원역 앞. 할머니는

트폰이 없습니다.페이스북도 트위

열차를 기다리다 헛걸음하며 발길

터도 대자보도... 할머니에겐 없습니

을 돌려야 했습니다. 할머니에겐 열

다.“국토교통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

차 운행 정보를 미리 체크할 인터넷

안녕들 하십니까 2014'란 글의 전문

이 없습니다.자신의 의견을 대자보

이다. 코레일 측은 24일 이런 내용의

에 써 붙일 학교가 없습니다. '파업

포스팅과 동영상을 국토교통부 공식

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 잃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국토부 "허위사실 찍어 나를 스마

특히, 국토부는 "노동기본권 보장

트폰이 할머니에겐 없다" 최근 사회

받으면서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현상으로 번진 '안녕들 하십니까' 대

노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김대

자보들을 패러디한 이 글과 영상은

중 대통령의 발언과 얼굴을 삽입하

각종 대자보와 SNS의 철도노조 찬성

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경쟁 체

의견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있다.

제 도입을 포함한 철도산업 구조개

더불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사

혁방안 발언 등을 강조하고 있다. 기

용하지 않는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존 새누리당과 코레일 사측의 주장

내세워 세대 갈등까지 조장하고 나

을 반복한 이 영상은 민영화 이슈를

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피해가는 한편 현 철도노조의 파업

더욱이 국토부의 게시물은 지난 22일 경찰이 철도노조 간부 9명을 체

과 '박근혜 정부'와의 연관성을 희석 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

포하기 위해 <경향신문> 사옥에 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음

치한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 난입

악을 사용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코

한 뒤 악화된 여론도 아랑곳하지 않

레일의 이런 글에 페이스북 사용자

은 것이라 SNS 상에선 이미 거센 반

들은 즉각 댓글로 반박하고 있다.

발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105 페이지 계속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01


10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03


10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한 국 뉴 스 • N E W S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05

발인 철도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즉

한편, 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취임

시 파업을 접고 직장에 복귀해 주실

하기 전에 올린 트위터 글이 새삼 주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

목받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6

다." 이렇게 철도노조의 파업 이후 국

월 1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토부 공식 계정은 국토부의 입장만

아이레스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

을 일방적으로 반복 전달하고 있다.

를 두고 이러한 글을 남겼다.

경찰의 헛발질로 여론의 강한 질타

"아르헨티나는 철도를 포함한 교

를 받았던 22일에도 국토부 트위터

통 부문이 1990년대 민영화된 이후

엔 다음과 같은 올라와 거센 비난을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이 같은 대형

받았다. 금일 철도파업과 관련하여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공권력 투입은 철도정상화를 위한

잇따른 철도 사고는 크리스티나 페

겐 할머니를 모시는 노동자들의 말

녕하지 못합니다"란 코레일 최연혜

조치로서 철도노조와의 문제해결을

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

을 들어줄 귀가 없습니다. 수천 명 해

사장의 발표를 첫머리에 담은 이 영

위한 것이다.

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건에 관해 국토부가 허위사실이

상에는 2002년 이후 8번째 파업을 강

따라서, 철도문제 이외의 다른 문

최연혜 사장은 지난 10월 취임했

라고 명시해놨으니 나중에라도 철도

조하며 '시민 불편'에 초점을 맞추고

제로 확산되거나 철도노조 이외의

다. '민영화'에 반대했던 최 사장에겐

노조분들 해고되심 책임지시는 거

있다.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단체 등 외부의 개입은 바람직하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아

죠? 국토교통부에게는 없습니다. 생

"전 국민을 볼모로 잡는 것" "자기 밥

않으며, 국민불편 해소와 산업계 피

르헨티나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으

각도, 뇌도, 필력도...그리고 그 할머

그릇 챙기는 집단이기주의 파업"이

해 방지를 위해 이해와 협조가 필요

로(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니는 민영화로 비싸진 철도이용료를

란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하다. 국토교통부의 이런 이례적이

대통령을 믿고 헌신하고자 마음먹은

이런 행태는 트위터에서도 계속

고 과도한 여론몰이엔 서승환 장관

걸까. 최연혜 사장은 2012년 1월 <조

되는 중이다. 지난 21일 국토부 공식

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를 이은 인

선일보>에 기고한 '국익에 역행하는

과도한 SNS 여론몰이로 '불법 파업' '

트위터가 올린 글은 SNS 사용자들의

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각들이

고속철도 민간개방'이란 기고문이

시민 불편' 강조

강한 반발을 불러 왔다.

우세하다. 잘 알려진 대로, 서승환 장

다시 알려지면서 180도 바뀐 입장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고 다시 발길을 돌리십니다."

국토교통부의 이러한 SNS 여론몰

"철도 직원여러분! 여러분이 있어

관의 부친인 고 서종철씨는 박정희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철도노

야 할 곳은 철도현장입니다. 민영화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육군참모총장

이렇게 '변신한' 최연혜 사장과 코

조의 파업 강도가 거세지고 '안녕들

에 대한 우려는 허구에 불과하며, 철

과 국방장관,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별

레일 측은 기관사 300여 명, 열차승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한 반향이 절

도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보좌관을 지냈다.

무원 2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

정에 달하던 지난 17일, '안녕들 하십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민

니까'란 영상을 제작·배포한 바 있

의 불편을 담보로 한 파업은 어떠한

사장 취임 전 최연혜 "철도 민영화가 대

노조와 민주노총은 28일 총파업으로

다. "우리 국민들은 불법파업으로 안

정당성도 가질 수 없습니다. 국민의

통령 지지율 떨어뜨려"

맞서고 있다.

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선 철도

Edgewood Memorial Park Cemetery

에지우드메모리얼 공원묘원 소중한가족의 장/지/문/제, 에지우드 메모리얼 공원묘원 직원들과 상의하십시오.

무료상담 및 묘원투어 COUPON

12 /31/2013 까지

장 지 구 입 비 용

10% 할인

325 Baltimore Pike, Glen Mills, PA 19342

자세한 사항은 미셸에게 문의바랍니다.

610.283.8415


10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christine.yun.cpb4@statefarm.com

전 면 광 고

107


10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09


11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11


11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한 국 뉴 스 • N E W S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13

박근혜 대통령, 설날 민생 특별사면 단행 서민·생계형 대상 대통합 차원…연초 첫 TV생중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세밑 민생을 챙기기 위해 깜짝 `민생 특별사면` 카드를 꺼 내들었다. 또 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초 취임 후 처음으로 TV로 생 중계되는 기자회견을 연다. 박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금 국민 생활이 여러 가지로 어 려운데, 서민들 어려움을 경감해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서 "부정부패와 사회지도층 범죄를 제외하고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에 대한 특별사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내년 설 명절을 계 기로 특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그 대상과 규모는 가급적 생계와 관련해 실질적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대통령의 특사 지시는 `전격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진 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때부터 `특별사면 엄격 제한`을 공약으로 내세 웠고 실제로 역대 대통령이 관행적으로 단행하던 취임 100일 특사, 3ㆍ1절 특사, 광복절 특사, 성탄절 특사 등을 일절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 령이 전격적으로 특별사면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선 것은 현 경제 상황과 정국을 동시에 고려한 다목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 논란이 거셌다. 다만 이날 박 대통령은 특사 수준에 엄격하게 선을 그었다. `부정부패와 사 회지도층 범죄를 제외하고`라고 말해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만 사면하겠다는

일단은 국민, 특히 서민들이 체감하는 세밑 경기에 불쏘시개 역할이 된다

뜻을 명확하게 했다. 이에 따라 사면 대상자 수는 운전면허 사범을 포함했을

면 성역 없이 활용하겠다는 뜻이 보인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도 고려됐다는

때 최대 100만명, 제외하면 1000명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분석이다. 그간 `법과 원칙`을 많이 강조해 온 데다 전날 철도노조 파업과 관

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사면인 만큼 범위가 다소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련해 민주노총 본부에 사상 처음으로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 대통령 이미지

현재 사면 대상자 선정 기준은 70대 이상 고령자, 초범, 과실범, 생계형 면

가 너무 강경 일변도로 비쳐 `따뜻한 대통령`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허정지 등이 해당될 전망이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밀양 송전탑 등 사회

다. 이날 박 대통령이 "매년 새해가 되면 대통령 신년 구상과 어젠더, 정책 방

기반시설 건립 반대운동을 펼치다 기소된 마을주민 등에 대해서도 사회 대

향 등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밝혀오곤 했다"며 "그 형식은 여러 가지가

통합 차원에서 사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무부는 다

있겠지만 저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음달 설 연휴 전에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에게 상신(上申)하는 절차

비슷한 맥락이다. 박 대통령 기자회견은 취임 이후 한 번도 없어서 그간 `불통

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14 N E W S • 한 국 뉴 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北, 장성택 숙청 후 국경경비 최고수준 “탈북기도자 무조건 체포 명령…국경지역 여행증 발급 중단”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은 국경지대

단체 색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

경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했다. 북한은 또 내부 단속을 위해 국

탈북자 체포조를 중국에 파견하는

경 지역에서의 여행증 발급을 중단

등 내부 이탈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

했으며 외지인의 국경마을 진입도

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정부의 한

강력하게 통제 중인 것으로 전해졌

관계자는 이날 "북한 국경경비대는

다.이 같은 통제 강화에 따라 압록강

연말연시 북·중 국경 경비를 최고

과 두만강이 얼어붙은 한겨울임에도

수준으로 강화해 24시간 순찰·잠복

탈북 인원이 감소, 내년도 국내 입국

근무 시행 등 삼엄한 경비태세를 구

탈북자는 올해보다 더욱 줄어들 것

축 중"이라며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국내 입국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탈북자는 이미 크게 줄었다. 한때 연

올해 들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

이 소식통은 "보위부와 인민보안

3천명에 육박하던 국내 입국 탈북자

의 재입북에 열을 올리면서 내부적

부는 중국 공안의 협조를 받아 탈북

는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가

으로 재입북 탈북자에 대한 관용 방

자 체포조를 중국에 파견, 탈북자를

본격 출범한 지난해에는 1천502명

침을 내세웠지만, 한편으로는 이들

검거하고 북송하는 한편 탈북 지원

으로 급감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

에 대한 통제·감시를 더욱 강화한

는 탈북기도자 무조건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연 초에는 '탈북자들이 돌아온다면 이 들을 재생의 길로 이끌고 귀북을 허 용할 것'이라는 등 유화 정책을 하달 했다"며 "그러나 실상은 재입북 탈북 자들을 기자회견에 활용한 뒤 가족 을 동반한 재탈북을 막으려고 철저

면서 “양이 많아 짐 싣는 ‘카트’에 실

히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어 옮길 정도였다”면서 “중국을 통해

장성택 처형 이후 각 지방당 행정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를 중단하는 등 숙청 후속 작업

하지만 망명한 북한 관료의 직책이

에 나서는 한편 내부 동요 방지를 위

나 처형된 장성택과의 관계, 돈의 출

한 조치에도 부심하고 있다.

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北관료 돈뭉치 들고 8월 한국 망명

정보당국은 망명한 북한 관료가 장

한편 북한의 한 관료가 8월 가족을

성택의 숙청을 미리 감지하고 가족

데리고 우리나라에 망명한 것으로

과 함께 망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23일 “한국

두고 있다. 특히 거액의 외화를 갖고

으로 망명을 요청했던 북한 관료 한

망명한 점을 감안할 때 김정은의 비

명이 8월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고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을 가능성이

말했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원장의 처형을 전후해 각종 망명

정보당국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

설이 나도는 가운데 구체적인 망명

정일로부터 최소 40억 달러(약 4조

사실이 정부 관계자를 통해 확인된

400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물려받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관계자는 “이 북한 관료가 입국 할 때 가져온 현금 외화가 상당했다”

일부가 중국 내 은행 수십 개의 계좌 에 은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15


11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610)278-1110

C U L T U R E • 스 타 일

나 없이 겨울 나지 마라!

Winter It Items Basic Coat

예 원피스처럼 입을 수 있는 핏앤플레어 스타일의

매년 코트를 사는데, 막상 시즌이 바뀌면 입고 나

코트도 런웨이에서 핫하다.

갈 만한 코트가 없다. 이유는 미묘하게 트렌드의

Snow Boots

보온성과 고급스러움을 위해 모피를 찾는 사람들이

한 끗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체로 코트는 비싸

폭설을 대비하는 스노 부츠는 겨울 쇼핑의 필수, 발

라면 리얼 퍼를 포기할 수 없다. 특히 올 시즌의 퍼는

니까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지

목을 감싸서 눈길에 바짓단이 젖을 염려도 없고, 빙

여느 때보다 젊어졌다. 위트 있는 패턴으로 경쾌한

만, 올해는 연한 핑크, 민트 등의 파스텔 컬러나

판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에 아웃솔도 곰꼼히 챙

무드를 살린 다자인이 강세. 예를 들어 스트라이프

소재와 패턴이 패치워크 된 디자인이 트렌드다.

겼다.내피에 털을 덧대어 발까지 따뜻하다. 그렇다

나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재킷이나 퍼 트리

몸에 딱 맞거나 어정쩡한 길이감보다는 무릎 선을

고 스타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신었을 때 투박해

밍된 패딩. 니트 숄 등은 그동안 사모님의 전유물처

넘어가는 롱 코트, 남자의 넉넉한 코트를 툭 걸친

보이지 않고 코트에 신어도 무난한 슬림한 라인과

럼 생각되던 중후한 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캐

듯한 오버사이즈가 대세. 허리가 쏙 들어가서 아

패션 워커처럼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는 컬러 포

주얼한 모피로 돋보이게 변신했다.

인트를 놓치지 말라.


11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문 화 • C U L T U R E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19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현덕왕후 최근 ‘관상’이라는 한국영화가 상영되었다. 한

그러자 이번에는 불살라버리라영을 내렸다. 그

명회가 문종과 어린 아들 홍위 그리고 수양대군의

런데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져서 불을 놓

이야기를 하인들에게 들려주는 내용이다.

을 수가 없게 되었다. 사태가 여기에 이르자 세조

문종은 일찍이 장가들어 빈궁으로 김씨과 봉씨

도 하는 수가 없어 그것을 강물에 던지라 명하였

가 있었으나 둘 다 과실이 있어 폐위되고, 화산부

다. 강물에 던져진 관은 가라앉지 않고 빈 배처럼

원군 권전의 딸을 맞아 빈궁으로 삼았다. 빈궁 권

둥실둥실 떠내려 갔다. 며칠을 그렇게 떠내려 가

씨는 정숙하고 총명한 여인으로 효성과 부덕을 갖

던 관은 마침내 양화 나루에 가 닿았다. 그때 세조

추고 있었다. 그런데 몸이 허약하여 스물다섯 살

의 행위를 개탄하던 어떤 농부 한 사람이 그것을

에 두번째 아기를 생산하고 숨을 거두었다. 그녀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궁 내시가 달려와서

발견하고 밤중에 남몰래 관을 옮겨 강기슭 양지바

가 바로 현덕왕후이며 이때 난 아들이 영화 ‘관상’

황급히 아뢰었다. “동궁마마께서 낮잠을 주무시

른 언덕 위에 묻었다

에 어린 왕이 되는 단종이었다.

다가 가위에 눌리셔서 매우 위중하시나이다. “ 이

그후 40여 년 뒤 중종 때에 이르러 정암 조광조

문종의 동생 수양대군은 형이 죽고 어린 조카가

말을 듣고 세조가 급히 동궁에 행차하여 보니 이

가 소릉을 회복하기를 건의하여 윤허를 얻었으나

왕위에 오르자 욕심이 났다. 그리고 자신의 야망

미 동궁의 목숨이 끊어져 있었다. 실로 약 한 첩 써

관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관을 던져 버린

에 방해가 되는 김종서, 황보인등 충신들을 없애

볼 겨를도 없는 급변이었다. 애지중지하던 자식을

강 주변을 관원을 시켜 수색케 하였다. 그러자 관

버렸다. 그리고 결국 억지로 왕위를 물려받고 너

잃고 세조는 그것이 현덕황후의 벌이라 단정하고

원의 꿈에 현덕왕후가 나타나서 이르기를, “너희

무 많은 사람들을 죽인 탓인지 밤마다 꿈자리가

군사를 보내어 소릉을 파헤치라 명하였다.

들이 수고하는구나, 그러나 애쓰지 않아도 내일은

어지러웠던 세조였다. 그러다가 유배가 있는 단

소릉은 현덕왕후의 능이다. 그런데 군사들이 소

관 있는 곳을 알게 되리라”하였다. 관원이 황공하

종을 없애려고 마음 먹은 날 밤이었다. 뜻밖에 꿈

릉에 다다르자 인근 백성들이 몰려와 고하는 말이

여 말할 바를 몰라 하다가 꿈에서 깨었는데, 그날

속에 단종의 어머니 되는 현덕왕후 권씨가 얼굴에

어젯 밤에 능에서 여자의 곡성이 진동하였다는 것

밤 왕후는 다시 관을 묻었던 농부의 꿈에 타타나

분노의 빛을 띠고 세조를 향하여 꾸짖었다. “너는

이다. 모두 꺼림칙하게 여기며 일을 진행하는데,

서 “네가 내일 관아에 찾아가서 나의 소재를 밝혀

내 아들의 왕위를 빼앗더니, 그것만으로 부족하

괭이가 관에 닿자 별안간 악취가 풍기면서,관이

주라.”하였다. 그 백성은 마침내 관을 찾아주어 상

여 이제 또 목숨까지 앗아가려는구나. 네 나와 무

느닷없이 철판간이 육중하고 단단해져 움직이지

금을 후히 받았다. 왕후의 관을 파내자 칡냄새가

슨 원수가 졌기에 이다지도 악착스러우냐? 너는

않았다. 관원이 세조에게 이 사실을 고하자, 세조

향기롭고 조금도 부패한 곳이 없었다. 이에 성대

나의 아들을 죽이니, 나는 네 자식을 죽이겠다.”그

는 분이 머리끝까지 치밀어 “그 관을 큰 도끼로 쪼

한 예로써 문종의 능 동편에 장사지냈다. 어린 아

리고는 세조의 얼굴에 침을 뱉고 바람처럼 사라졌

개버려라”하고 분부하였다. 이에 관원들이 도끼

들을 생각하는 현덕왕후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

다. 세조는 마음이 섬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를 들고 쪼개려 하자 관은 저절로 걸어 나왔다.

는 듯하다.


120

C U LT U 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한국 팝의 얼터너티브’

신촌파의 옛이야기 신촌 하면 대부분 ‘젊음의 거리’란 이미지를 떠

에서 암약

았노라’ ‘탈춤’ 등을 메들리로 엮은 트랙을 비롯해

올린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여러

한 1970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골목길’ ‘(네 마음은)바

대학이 지근거리에 있어 대학생들로 넘쳐나기 때

대 중반부터 십여 년간, 신

람인가’ 등 이후에 크고 작은 히트를 기록한 곡들

문이란 부연 설명은 핀잔 듣기 십상인 사족일 것

촌이 ‘주류의 대명사’ 명동에 대해 얼터너

이 실려 있으니 말 다 한 셈이다.이 음반은 한마디

이다. 청년들의 거리인 만큼 음악과 무관하지 않

티브한 공간으로 기능했음은 분명하다. 이들의

로 신촌파의 슈퍼 그룹이랄 만한 밴드의 기대작

(았)으리란 추측도 마찬가지.

대안적 모색과 실천은 1980년대 중반 들국화의

이었다. 하지만 지금 장끼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1990년대 세대라면 신촌 하면 라이브 클럽, 펑

거짓말 같은 성공을 기점으로 주류 음악의 대안으

별로 없는 데서 보듯, 파란을 일으키는 대신 까맣

크 록, 인디 밴드 같이 ‘신촌-홍대 앞 인디 씬’과 관

로 인기를 얻었고 이는 이른바 ‘신촌 언더그라운

게 잊혀진 불운한 음반이다. 하지만 레게를 선구

련한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고, 1980

드 폭발’로 우리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적으로 응용하고(‘별’) 한국적 블루스를 선도적

년대 세대라면 신촌 블루스, 들국화 등 속칭 ‘신촌

그런데 지하에서 암중모색하던 시기와 대중적

으로 본격화하는 등(‘나그네의 옛이야기’) 당시

언더그라운드’와 연관된 추억들이 몰려올 것이

으로 성공한 시기 사이에 신촌파의 음악적 색채나

로서는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와 어법이 돋보이는

다.요컨대 신촌은 언제부턴가 젊고 새로운 음악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증거는 없을까. 신촌파의 일

음반이었다. 비록 전체적으로 고른 성취를 이루

을 분만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면을 표상하는 하나의 음반이 있다.

었다고 볼 수는 없고 시장의 반응 역시 차가웠으

는 말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이름만으로 많

장끼들이란 낯선 이름의 밴드가 1981년에 내놓

나, 훗날 빛을 본 멤버들과 수록곡의 이름값 때문

은 걸 상징하는 ‘신촌 블루스’에 주목해 보자. 신

은 데뷔 음반이 그에 해당하는데, 멤버와 음반 수

에 이채로운 음반에 머물 만한 작품은 아니다. 이

촌 블루스가 엄인호와 이정선을 주축으로 1986년

록곡의 면면을 보면 거의 ‘악’ 소리가 나올 정도다.

음반이 중요하다면 당대 주류 음악과는 다른 길을

에 결성되었고 1988~89년 3종의 앨범을 발매하

신촌 블루스로 유명하게 되는 엄인호, ‘세상 모

모색한 신촌파의 음악적 특색과 지향을 지문처럼

며 적잖은 인기를 모았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

르고 살았노라’ 등 활주로-송골매의 알토란 같은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은 다 알지만 상기해둘 필요가 있다. 조금만 뒤집

곡들을 작곡한 라원주, 남궁옥분 등을 스타덤에

외국 음악 스타일을 한국적으로 변용함으로써 사

어 보면, 그렇게 대중의 시야에 들어와 각광을 받

올린 인기 작곡가로 활약하게 되는 박동률이 밴

대와 배척이 아닌 ‘제3의 길’을 모색했음을 알려

기 이전, 즉 1980년대 중반 이전에 ‘신촌 음악’의

드의 주축을 이뤘다. 수록곡 또한 ‘세상 모르고 살

주기 때문이다.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 거슬러 올라가면 1970년대 중반부터 문화 예술 과 인생을 논하며 자유와 낭만을 희구하는 일군의 젊은이들이 신촌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제법 촉 망받는 신진 예술가부터 예술가연하는 룸펜까지 여러 층이 어울렸는데 그 구분은 어렵거나 무의미 했다. 어쨌든 이들 보헤미안 히피가 OX(오엑스), 츄바스코, 4O9(포 오 나인), 하렘, 러시, 톰스 캐 빈, 모노 등 수없이 명멸한 음악감상실 또는 카페 를 거점 삼아 ‘밤드리 노닐’며 퍼마시고 좌충우돌 교감했다는 얘기는 이미 한 바 있다. 그렇다면 신촌파는 구미에서는 이미 1970년대 의 문턱에서 작파된 히피 반문화의 꿈을 한반도 남쪽에서 이어간 이들일까. 칼로 무 자르듯 말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지하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Congratulations to

We take this opportunity to congratulate our friends at Korea Week on the occasion of their 100th edition.

From your publishing partners at Bartash Printing, Inc.

print media. digital media. endless possibilities

Philadelphia, PA www.bartash.com

121


12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C U L T U 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23

H I S T O R Y • 고 대 사

‘반미’처럼 ‘반당’이 있었을까

1

통일신라시대의 ‘미국’ 당나라… 제국이란 살육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시차와 공간을 넘는 문화의 장이기도 하네 민화를 당해본 나라라서 그런가? 우리가 종속

근대를 방불케 하는 ‘국제화’

돼 있다고 생각되는 제국이란 우리에게 민감한 주

그런데 ‘그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제다. 종속이라는 사실 자체가 가슴이 아파서 그

자존심의 상처가 큰 만큼 ‘그들’에 대한 선망도 여

런지 제국과 관련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만 하면

전히 크다. 반미 데모를 아무리 열정적으로 해도,

우리의 반응은 과민해지기 쉽다. 예컨대 올해 4월

집에 돈이 생기기만 하면 자식의 미국 유학 비용

에 4명의 우크라이나 스킨헤드족이 인종적 혐오

을 대주는 게 대한민국이다. 지난해에 거인 중국

라는 이유(?)로 한 한국인을 잔혹하게 살해했을

이 미국에 보낸 대학 학부 이상 수준의 유학생이

때 국내에서 그 소식은 관심이라도 끌었는가.

6만1765명이었던 반면 난쟁이 대한민국은 5만

우크라이나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다수의 한국

2484명이나 보낼 정도의 열성을 보였다.

인들은 감이 잘 잡히지 않기에 우크라이나 스킨헤

인구 비율로 따지면 한국인이 미국에 유학할 가

드족의 한국인 살해 소식도 단순히 ‘해외에서 일

능성은 중국인에 비해 무려 20배 이상 높은 것이

어난 우발적 사고’로 처리돼 별다른 사회적 반향

다. 제국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은 만큼 제국이 부

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면 미국에서 백인 우월

여하는 문화자본에 대한 수요도 대단히 높은 것이

주의자들이 혐오 범죄를 저질러 한국인을 희생시

다. ‘애증 관계’라고 할 수 있지만, ‘증’이 점차 강해

켰다고 가정해보자. 2002년 두 여중생의 비극적

지는 만큼 ‘애’도 계속 강해지는 역설이 있다.

인 죽음이 빚어낸 커다란 반응 정도는 아니더라

그런데 대한민국이 아무리 미국에 대한 열띤 토

도, 적어도 범인이 제대로 재판을 받았는가에 대

론으로 공론의 장을 메워도 정작 미국에서는 대한

해 언론만큼은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다. 우리에게 언제 어떤 불이익을 줄지 모르는 제국 이기에, 우리와 관련되는 ‘그들’의 모든 행위는 초 미의 관심사다.

▶ 장안으로 불렸던 당나라의 서울 서안에 있는 자은사 대안탑. 원측 대사의 스승인 현장 스님은 인도에서 가 져온 귀중한 불경들을 그곳에 봉안해 모셨다. 그 자료 를 보기 위해 원측은 고향에 갈 생각을 버리고 제국의 중심에 남았다.


124

C U L T U 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고구려의 멸망은

위협적이지 않은 동쪽의 ‘착한’ 군자국

당나라와의 연합

당나라와 가장 가까운 외국인 신라를, 당나라는

없이 불가능했겠

과연 어떻게 봤을까? 당나라 정권의 입장을 이야

지만, 문화적 관

기하자면, 어쩌면 오늘날 대한민국을 향한 미국인

계도 긴밀했다.

다수의 무관심과도 흡사한 태도였다. 즉, 고구려

예컨대 837년 3

정벌과 같은 에피소드만 제외하면 중원에 이렇다

월 당나라의 국

할 위협이 될 리 없는 한반도 국가들은 당나라에

립대학인 국자감

외교적 관심사가 될 리 없었다. 한반도와 비교가

에서 수학 중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적들이 당나라의 주위에

던 신라 유학생

하도 많았기 때문이다.

들의 수는 216명 에 달했다.

620년대, 당나라의 내정이 어느 정도 닦인 뒤에 맨 먼저 손을 보게 된 외부적 상대는 돌궐(突厥),

1894년의 갑

즉 최강의 기마병을 보유한 고대 투르크 유목민들

오경장으로 대

의 ‘유목 제국’이었다. 성공적이었던 630년의 돌

량 해외 유학이

궐 정벌은 당나라 최초의 대규모 대외전쟁이었다.

민국에 이렇다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삼

시작되기 이전에, 그렇게 많은 한반도 출신의 학

그 다음 ‘정리’ 대상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앙

성 제품은 알아도 삼성이 일본이 아닌 한국 회사

생들이 한꺼번에 외국에 나가 정식 공부의 코스를

아시아와의 교역을 장악하고 있던 실크로드의 고

라는 사실을 다수(58%)의 미국인들이 모르고 있

밟은 일은 그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 거기에다 당

창(高昌) 등 서역 국가들이었다(639~640). 그리

다. 그러면 과연 제국과의 관계는 고대사에서 어

나라에서 동시에 체류했던 수백 명의 신라 승려까

고 북쪽(돌궐)과 서쪽(실크로드)이 ‘처리’되고 나

떻게 이루어졌는가? 제국에 대한 애증을 지금처

지 합하면 말 그대로 근대를 방불케 하는 ‘국제화’

서야 당나라가 신라와 연합해 고구려 침략에 착수

럼 갖고 있었을까? 또 제국의 입장에서 고대 한반

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당나라의 개방성은

했다(645~648). 고구려에 대한 일련의 침략들이

도인들이 어떻게 보였을까? 고조선을 멸망시킨

중국 전통 왕조 중에서도 예외적이라는 평가가 있

668년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자 당나라의 다음 목

한나라도, 고구려 원정 실패로 망한 수나라도 한

지만, 그 덕을 가장 많이 본 이웃나라가 바로 신라

표는 백제의 옛 땅을 차지해 그 여세를 몰아 신라

반도와 긴밀한 관련성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제

였다고도 볼 수 있다.

까지도 손에 넣는 것이었는데, 한반도 주민들의

국과 우리’를 논하자면 당나라와 신라 이야기를

일본만 해도 그렇게 많은 유학생과 유학승을 보

저항에 부딪친 뒤 그 목표는 비교적 쉽게 포기되

하는 것이 순리일 듯하다. 621년에 맺어진 신라와

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신라가 당나라의 지

고 말았다. 백제·고구려 유민까지 가세한 신라의

당나라의 관계가 그 뒤 280여 년 가까이 지속되기

적 유행인 선불교를 이미 8세기에 받아들이기 시

저항이 강렬한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670년 이

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신라의 문화·사회 생활에

작한 것과 달리, 일본은 12세기에 이르러서야 선

후 토번(吐蕃·티베트 제국)과의 갈등이 더 급하

그만큼 중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불교를 수용하게 됐다. 제국과 가깝게 지내는 게

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도 660년 백제 정복과 668년 주적

이점도 꽤 많다는 이야기다.

… 다음주에 계속


문 화 • C U L T U R E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25

부르고뉴의 와인 중심 지역 코트 도르의 남쪽

을 하였다. 오텔디외 와인경매는 병원의 자생적

에 위치하고 있는 코트 드 본은 북쪽 황금의 언덕

인 운영을 위해 병원이 소유하고 있는 60ha의 포

이라고 불리는 코트 드 뉘 지역보다는 전반적으

도원에서 생산된 와인 판매를 목적으로 1851년

로 한 등급 아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사

에 시작되어, 2005년부터는 세계적인 경매전

실이다. 그랑 크뤼급 와인을 생산하는 본의 북쪽

문회사 크리스티에 의해 150회 넘게 진행

인근에 위치한 코르통, 남쪽 근교의 몽라세는 코

부르고뉴 와인의 꽃

트 드 뉘 지역을 능가하는 개성 있는 와인으로 유 명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프르미에급이나 빌라주 급의 와인을 생산한다.그러나 이 지역이 코트 드

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와인축제

코트 드 본

이 와인경매가 중요한 이유는 이곳 에서 결정된 가격이 그 해의 부르고뉴

뉘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본을

전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 가격과 품

중심으로 하여 부르고뉴 와인산업을 이끌고 있는

질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빈티지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본에 본사

가 좋지 않았던 1956년과 1968년

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네고시앙(와인상)

에는 경매가 실시되지 않았다는

과 한때 부르고뉴의 부와 영광을 상징한 오텔디외

사실이 이 경매에 더욱 신뢰를 갖

(병원)의 와인경매 행사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

게 한다. 또한 이 경매는 병으로 판매

다.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일요일 아침 아직도

하는 것이 아니고 228리터(288병)의 배럴 단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고색창연한 중세도시 본

로 판매하기 때문에 개인은 경매에 참석하기가 쉽

의 중심지에 있는 역사적인 건축물인 오텔디외를

지 않다.경매가 있기 전 금요일부터 3일 동안 열리

찾았다. 오텔디외는 영국의 동맹국가로 중세에 프

는 와인축제인 레 트루아 글로리외즈는 본의 또

랑스 왕국과 자웅을 겨루었던 막강한 부르고뉴 공

다른 관광 상품으로 유명하며, 세계의 와인거상

국의 재상 니콜라 롤랭과 그의 세 번째 부인 기곤

들과 와인애호가들이 모여든다. 단순히 자선병원

드 살랭이 재산을 기부하여 1443년에 설립한 사

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판매방법이

회복지시설로,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세워진

병원이 문을 닫은 후에도 부르고뉴의 와인산업을

일종의 자선병원이었다.

꽃 피우게 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

부르고뉴의 전통양식인 기하학적인 모자이크

다. 필자는 온통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오텔디외

타일의 지붕으로도 유명한 이 병원은 1988년까지

를 떠나면서 와인이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한 노

장장 550년 동안 운영되어 오다 현재는 일반인에

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롤랭의 숭고한 박애정

게 유료로 개방되고 있다.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

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느꼈다. 실제로 1457년부

일, 이곳에서 열리는 와인경매 행사는 오텔디외를

터 지난해까지 모두 1만㎡ 이상의 포도원이 오텔

부르고뉴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

디외에 계속 기부되고 있다.


126

C U L T U 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광장시장은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100년

한국의 맛

시장에서 즐기는 뷔페식 만찬

시장에서 즐기는 뷔페식 만찬 - 통인 시장

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5천여 개의 점포

광장시장을 둘러봤다면, 이번엔 경복궁 근처에

가 운영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 역사에

있는 통인시장으로 가보자. 광장시장과 마찬가지

서 나와 시장으로 들어서면 입구부터 시장을 관통

로, 통인시장 역시 소문난 먹거리로 가득하다. 그

하는 중앙로까지 온갖 먹을 것들이 줄지어 늘어서

중에서도, 매스컴에도 여러 번 등장한 적 있는 기

있다. 이 먹자골목은 광장시장에서 일종의 뷔페

름 떡볶이와 여러 반찬 중에서 원하는 반찬만을

같은 곳이다. 떡볶이, 전, 순대, 비빔밥, 국수, 육회,

골라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도시락카페

김밥 등등 금방금방 만들어내는 다양한 음식을 이

가 특히 유명하다.

것저것 골라서 맛볼 수 있다. 모녀김밥

원조할머니떡볶이

김임옥 할머니가 3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운영하

광장시장을 가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된 마

고 있는 떡볶이집.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그곳에

약김밥의 원조집. 수많은 김밥집이 원조라는 간판

기름을 붓고 떡을 튀겨낸다. 기름 떡볶이는 흰 떡

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집은 40년이 넘게 김밥을

볶이와 매콤한 빨강 떡볶이로 나뉘며, 주문 즉시

말아온 곳이다. 속은 당근과 단무지만 들어 있어

떡을 튀겨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주변

심플하지만 겨자장에 찍어 먹는 맛이 중독성이 있

에 기름 떡볶이를 선보이는 많은 가게가 있지만,

어 마약김밥이라 불린다.

원조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찾는 것이 좋다.

순희네빈대떡

도시락카페

매장 한 쪽에서 맷돌을 사용하여 녹두가루를 직

통인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도시락카페는, 빈

접 만든다. 그 가루로 만든 녹두 빈대떡은 쫀득쫀

도시락통을 들고 다니면서, 통인시장 내에 있는

득하고 고소하다. 메뉴는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

가게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구매하여 먹는 형태이

두 가지이다. 그 자리에 앉아 따끈한 전을 바로 먹

다. 통인시장 전체를 뷔페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어도 되고, 포장을 해서 가져가도 된다.

것이 가장 큰 장점. 도시락카페에서 1개당 500원

빈대떡과 고기완자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즐 기는 것도 좋다.

인 엽전을 구매하면 되고, 1인당 10개 정도 사면 적당하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27


128

C U L T U 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M O V I E • 추 천 영 화

용의자

� 영화리뷰 �

내내 기시감과 지나친 성실성

영화 '용의자'에는 액션의 모든 것이 담겼다.

하 훈련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두 대의 군용 비행

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동기를 부여해 극을 이끌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며 칼을 휘두르고 총을 쏜

기를 띄웠다. 20여분 간 이어지는 카 체이싱 장면

어가는 식이다. 그리고 그 동기를 우리가 가장 우

다. 발로 뛰고 차로 쫓으며 따돌리기도 하고 충돌

을 위해 무려 한 달의 시간을 투자했다. 배우가 실

선시하는 어떤 가치로 설정해 관객이 극에 자연스

하기도 한다. 이뿐인가. 다리에서 뛰어내리고 비

신 직전까지 가며 찍은 교수대 장면은 또 어떤가.

럽게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분명 지루하지 않게 영 화를 즐길 수 있다.

행기에서 낙하하며 암벽을 오른다. 당연히 생사의

굳이 이런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용의자'의 다

기로에서 탈출하는 장면도 있다. 그렇다. 영화의

양한 액션 장면을 보고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

문제는 기시감이다. '베를린'(극을 관통하는 정

주인공이 '동철'(공유)이 아닌 액션으로 느껴질

떡여진다. 배우와 스태프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느

서와 구체적인 한 장면), '본' 시리즈와 '007' 시리

정도다. 우리나라로 귀순한 북괴 특수요원 출신 '

껴진다. 공을 들인만큼 액션은 강렬하고 쾌감도

즈(도심 액션 장면과 액션의 디테일, 카메라 앵

지동철'(공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있다.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만 영화를 가득 채웠

글), '테이큰'(이건 밝힐 수 없다)까지. 액션 영화

'박 회장'(송재호)의 죽음을 목격한다. 박 회장의

다면 "성실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를 많이 접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저 장면 어디서

살해 용의자로 몰린 동철은 도주하고 국정원은 '

'용의자'에서는 이야기도 놓치지 않으려는 감

봤는데'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가 힘들다.

민 대령'(박희순)을 투입해 동철을 쫓는다. '용의

독의 고심도 엿보인다. 플롯을 복잡하게 만들거나

물론 한 장르 안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 것은

자'는 성실한 영화다. CG의 도움 없이 비행기 강

유별난 캐릭터를 창조하기보다는 각 인물에 그렇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용의자'에 그런 장


문 화 • C U L T U R E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29

추 천 영 화 • M O V I E

면이 많다는 것이다.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 ' 용의자'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다. 만약 액션 영화를 많이 본 관객이 '용의자'를 본다 면 좋은 평을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용의자'의 액션에는 강렬함 만 있고 긴장감이 없다는 것이다. '동철'은 너무 유

영화에 반드시 액션과 드라마를 교직

메시지가 담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능하고 국정원 요원, 경찰관 등 동철을 쫓는 사람

하는 방식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작위적인 설정

공유, 조성하, 박희순 등 출연 배우들은 자기 몫

들은 한참 무능하다. '동철'이 잡힐 수 있다는 생각

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러닝타임을 낭비하는 결과

을 다했지만 인상적이지 않다. 애초에 연기의 활

이 들지 않기 때문에 극의 전개가 관객의 예상 범

를 초래했다. 모든 인물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

동 반경이 좁은 영화였다. 이것은 연기의 문제가

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서스펜스의 부족은

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영화를 산

아닌 전적으로 연출의 문제다. 이 영화가 이들의

영화 종반부에 펼쳐지는 액션을 결국 몸을 뒤로

만하게 만들었다. 스토리를 단순하게 짜고 등장인

대표작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젖힌 채 심드렁하게 보게되는 결과를 만들고 만

물을 줄였더라면 액션과 드라마가 더 살아났을지

다.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죽는 치명적 단점이다.

도 모른다.

'용의자'는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다. 아이러 니하게도 성실함이 발목을 잡았다.


130

C U L T U 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오! 거룩한 밤'이란 노래를 누

올랐던 멜로디와 카푸의 아름다운 시를 엮어 작품을

으로 그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

구나 한 번쯤은 들러보았을것이다.수많은 뮤지션들

완성하였다. 작사한 시인이나 교구의 신부는 다같이

그의 법은 사랑이요 그의 복음은 평화다. 노예들의

이 여러 장르를 통해서 불려지는 이 곡의 숨겨진 이야

이 완성된 작품에 만족하였다. 이 노래는 완성 된지 3

사슬이 끊어질 것이다. 노예는 우리들의 형제이기 때

기를 하고자 한다. ‘오! 거룩한 밤’의 이상하고도 흥

주 만에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 미사에서 처음으로 연

문에. 그리고 그의 이름 안에서 모든 압제가 끝날 것

미 넘치는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으나 결국

주되었다. 시인도 작곡자도 그 다음에 일어난 일들은

이다.” 라는 가사에 강한 일체감을 느꼈던 것이다.

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한 성직자의 아이디어로

전혀 예기치 못했다.

이 가사는 남부에 있는 노예들에 대한 드와이트의 생

시작된 이 단순한 노래는 지금 이 순간 까지도 만인에

이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고 프랑스의

각을 대변하고 있었다. 작가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

게 가장 사랑 받는 노래 중의 하나가 되었다.1847년

모든 교회들이 받아들여 짧은시간 안에 프랑스의 각

람들을 자유케 하려고 오셨다고 믿고 있었으며 이 노

프리시도 카푸 드 로퀴모는 조그마한 프랑스 도시의

종 크리스마스 미사에서 불리어졌다. 그러나 작사자

래를 통해서 사람들은 이 문제와 직면할 수 있었다.

와인 감식 관이었다.

프라시드 카푸가 교회를 떠나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

본래의 의미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드와이트는 가사

교인으로서 보다는 시인으로 더 잘 알려진 프라시도

하게 되고 작곡자 아담스가 유대인이라는 것이 알려

를 아름다운 감동적인 영어로 번역하였다.

에게 교구의 신부가 크리스마스 미사를 위한 시를 써

지자 이 노래는-프랑스에서는 가장 사랑 받는 크리

자신의 잡지에 소개를 하고 당시 출간된 몇몇 노래

줄 것을 부탁하였을 때 그는 무척 놀랐다. 그럼에도

스마스 캐롤이었던- 갑자기 교회에 의하여 한결같이

집에도 수록하였다. “거룩한 밤’은 금방 퍼져나갔고

불구하고 그는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비난 받게 되었다. 당시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수장

특히 남북 전쟁 중 북쪽에서 널리 불려졌다.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먼지 나고 울퉁

은 “거룩한 밤’은 음악적 감각이 부족하고 “종교적인

프랑스의 사정을 되돌아 보면 이 노래가 교회에 의해

불퉁한 길을 마차를 타고 프랑스의 수도로 가는 여행

영성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교회예배에는 부적절하

근 20여 년이나 금지곡으로 되어 있었으나 많은 사

길에 카푸는 신부의 부탁을 생각하였다. 시는 분명히

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교회가 이 크리스마

람들이 집에서 “거룩한 밤”을 즐겨 불렀다.

종교적이어야 하며 크리스마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스 노래를 매장해 버리려고 하였지만 프랑스 사람들

전설에 의하면 프랑코- 프러시안 전쟁 중 프랑스와

야 하고 성경에 기초하여야 한다. 누가 복음을 참고

은 계속 이 노래를 불렀고 10여 년이 지난 후에는 은

독일군 사이에 전투가 치열하던 1871년 크리스마

하면서 카푸는 베들레헴에서의 예수의 탄생을 증언

둔생활을 하던 미국의 한 작가가 이 노래를 지구의 반

스 이브에 한 프랑스 병사가 갑자기 진흙탕 참호에서

하는 것을 상상해 보았다. 축복 받은 그날 밤 현장에

바퀴 저쪽의 새로운 청중들에게 전하여 주었다.

뛰어나왔다. 양쪽에서는 이 미친듯한 병사의 거동을

있다는 생각을 하자 영감이 떠올랐다.

1813년 5월 13일 보스톤에서 출생한 죤 설리반 드

주시하고 있었다. 손에는 총도 없이 우뚝 선 이 병사

이 감식 관이 파리에 도착할 무렵 시 ‘거룩한 밤’이 완

와이트(John Sullivan Dwight)는 하버드 대학과

는 눈을 들어 하늘을 처다 보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

성되었다.자신의 작품에 감동되어 카푸는 ‘거룩한

신학교 출신으로 마사츄세츠 주 노담톤의 유니타리

했다. “오 거룩한 밤, 별 빛이 찬란한 밤. 거룩하신 우

밤’은 단순한 시가 아니라 훌륭한 음악가의 손을 필

안 교회 목사가 되었다. 그러나 웬 일인지 회중들 앞

리 주 나셨네“ 거룩한 밤의 첫 구절이 울려 나왔다.

요로 하는 노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서 이야기를 하려면 육체적인 병의 증상이 나타나

3절을 모두 부르자 독일 병사가 참호에서 기어 나와

음악엔 문외한인 그는 친구 아돌프 촬스 아담스에게

곤 하였다. 이런 현상이 심해지자 드와이트는 대중들

서 ‘땅위의 하늘에서 내가왔다”는 마틴 루터의 크리

도와달라면서 자신의 시를 넘겨주었다.1803년 생

앞에 나서는 것을 기피하고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박

스마스 캐롤 첫 부분을 불렀다. 이렇게 계속되자 전

인 아돌프는 카푸 보다는 5살 위였다. 널리 알려진 고

혀 있곤 하였다. 더 이상 목회를 계속할 수가 없었다.

투는 24시간 중단되었고 양쪽 군인들은 크리스마스

전음악가의 아들인 아돌프는 파리음악원에서 공부

명석하고 재능이 있는 드와이트는 그의 재능을 발휘

날 잠정적인 평화가운데 전투 없이 지낼 수가 있었

한적이 있었으며 1829년에는 1막짜리 오페라를 작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하였다.

다. 어쩌면 이 이야기가 프랑스 교회로 하여금 ‘거룩

곡하기도 하였다. 연달아 오페라와 무도곡들을 작곡

문필가이기도 한 드와이트는 <Dwight’s Journal

한 밤’을 금지곡에서 해제하고 다시 부르게 하는 계

하면서 그의 재능이 인정받아 전세계 여기저기에서

of Music>이란 잡지를 창간하였다. 30여 년간 그는

기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오페라와 무도곡의 작곡을 요청해올 정도로 명성이

조용히 편집하고 출판하였다. 비록 그는 대중 앞에

많은 사연이 얼켜 있는 이 크리스마스 캐롤은 오늘날

높아져 갔다. 그러나 그의 친구 카푸가 넘겨준 노래

서지는 못하지만 북동부 지역의 많은 재능 있는 음악

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 도처에서 불려지고

글은 자신이 런던과 베를린과 피터스버그에서 명성

가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그의 신념에 찬 글들을 통해

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을 얻었든 것들과는 다른 형태의 것이어서 그에게는

많은 영감을 얻었다. 그가 잡지에 실릴 자료들을 찾

계속 영감을 불러 일으켜주고 있다.

분명한 도전이었다. 아돌프가 ‘거룩한 밤’을 꺼내 읽

는 가운데 프랑스의 “거룩한 밤”에 관한 글을 읽게 되

어나가자 그는 구세주의 탄생을 감싸고 넘쳐나는 영

었다. 전직이 목사였던 드와이트는 금방 이 성탄 노

적인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유대계인 아돌프에게는

래의 가사에 푹 빠져들었다. 드와이트는 이 아름다

조상범

그 시에 적혀있는 시구들은 자신이 축하하지도 않고

운 크리스마스 노래를 미국에 소개하여야겠다고 생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도 않는 사람에 관한 것이었다.

각하였을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보다는 더욱 강력한 무엇에

를 능가하는 감동을 이 노래에서 느꼈다.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끌려 곧장 작업을 시작하여 시를 읽을 때 머리에 떠

열렬한 노예폐지론자였던 드와이트는 3절의 “진정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31


13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B O O K • 책

책꽂이

오늘아침단어

짐짓, 말하지 못했던 우리의 감정에 대해 “참을 수 없는 감정 , 말은 그렇게 배우는 것이지”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유희경

당신의 설렘은 어디에서 비롯하는가? 당신의 느낌은 어느 순간 손아귀에 감 싸인 채 분명해지는가? 당신 가슴의 요동과 눈자위 현기증은 무엇으로 인해 증폭하는가? 구태의연한 질문 몇 가지로 시작하는 데는 시를 읽고 쓰는 이유 가 결국 여기에 담겨 있다 생각해서다. 무수한 시인이 나름의 시를 쓰고, 시집 을 묶고, 평자와 독자들이 읽어내는 일의 전모가 그러하다. 여기에는 2000년 대 초중반, 탈서정과 탈문법, 전위와 키치와 그로테스크, 자폐와 불화로 주목 받기 시작한, 비주류이면서 어느 틈에 주류가 되었던 그 흔한 명명인 ‘미래파’ 도, 그들의 시적 세례와 전위를 배반으로 모색하며 무리지어진 ‘포스트-미래 파’도, 세계와 내면의 황홀한 폐허를 겸손한 서정으로 끌어안는 시인들 모두 가 함께한다. 그들 모두 세계와 끊임없이 불화하며 자존감을 지켜내는 시 문 학과 함께한다. 그렇게 10년을 지나 오늘에 이른 한국 시는, 여전히 자신의 시작에 몰두하고 하나하나 온전한 세계로 그려가는 데 열심인 새로운 靑 年들이 등장했다. 끝없이 새로운 언어를 찾아 실험하고 부딪치고 좌절하고, 낯익은 것을 낯설게 변주하고, 세상의 무수한 비밀을 캐물으며, 연대기의 한 페이지를 날것 혹은 문학적 상상력으로 갱신하는 일이 詩라면, 이 시의 다른 이름은 싱싱하고 푸른 靑春, 少年의 눈이다. 다시 한 번, 시 속에서 마음의 동요 와 궤적을 좇고 또 시에 투영된 읽는 이 자신의 모습을 목도하는 일은 평범한 일상을 눈부신 빛으로 거듭나게 한다. 그래서 여기, 문학과지성 시인선의 393 번째 선택은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티셔츠에 목을 넣을 때 생각 한다」로 당선하며 등단한 유희경의 첫 시집 『오늘 아침 단어』(문학과지성사, 2011)다. 문학과지성 시인선을 통틀어 첫 1980년대생 시집이다. 소년의 눈물, 청년의 사랑, 그의 연대기

2008년 벽두, 신춘문예 당선으로 첫 선을 보인 시인 유희경은 “지금 손에 쥔 내 손의 온도가 낯설다. 이것은 누구의 것일까. 모든 두근거림의 뿌리를 보고 싶었다”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렇게 ‘모든 두근거림의 뿌리’를 살펴보고 자 했던 시인의 일상은 고백과 묘사, 대화와 앞서간 이의 시선을 두루 관통하 며 반복된다. 그 흔한 유머나 집요한 말놀이, 이미지의 극단이나 그로테스크 한 상징 대신, 익숙한 언어로 익숙한 감정을 묘사하고 세련하는 일상의 방식 으로 먹먹한 슬픔, 그 통증에 대해 말한다. “結晶되지 않은 決定”-낯익은 낯선 감정의 이야기

유희경의 첫 시집 『오늘 아침 단어』에 실린 63편의 시들은 낯익은 그러면서 낯선 감정의 무늬와 열기로 가득하다. 무겁게 내려앉는 통증의 이야기에서 어 룽대는 은빛의 눈물과 새벽이슬 속에 피어난 수줍은 꽃의 미소를 ‘숨김없이 남김없이’ 오롯하게 그려내 줄 아는 따뜻한 한 시인이 탄생했다. 그가 ‘슬프고 먹먹하고 설레고 안타깝고 외롭고 결연한 밤’을 내내 걷고 또 걸어, “신비 혹은 공포 그러니 어둑하고 고요한 아침 노래하는 새들의 노래 파고들어 팽창하는 음악 그 음악의 힘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당신이 눈이 떴을 때 창문에 닿아 있 는 햇살 평평한 정신 그리고 [...] 기억하고 있겠지만 結晶되지 않은 決定 동전 처럼 아무렇게나 보이지 않는 뒤 가려진 앞”(뒤표지 시인의 산문)을 하나 빠짐 없이 우리에게 선사한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33

C U L T U R E • 문 화 톡 톡 “여성들이여, ‘훈남’ 찾지말고

어 있는데 남편은 “아줌마, 또 자”라고 하잖아요.

가사분담해줄 남편을 찾으세요”

집안일은 휴일도 없어요. 요즘 시대에 인정은 돈

걸출한 칼럼니스트이자 반어법의 대가인 서민

명 사 와 함 께 문 화 톡 톡

서 교수의 강연 제목은 ‘도박왕 송중기와 저축왕 옥동자’. 다소 뜬금없는 제목의 이날 강연은 청중 40여명의 웃음소리가 그칠 새 없이 유쾌한 분위 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녕하세요. 서민입니다. 예전에는 강의할 때 30분 정도 제 소개를 했습니다. ‘듣보잡’이라서요. 지금은 간단히 하니까 좋습니다. 네이버 인물 검 색에서 ‘서민’ 이름을 부문별로 경쟁을 하는데, 12

여성학과 기생충학의 만남

월엔 제가 게임회사 넥센의 서민씨를 누르고 메인 을 차지했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못생겼어요. 나 이 마흔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지라고 하는데 저

자료 보니까 여성의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했더 니 한달에 100만원밖에 취급 안 하더라고요.

단국대 교수가 여성학 강사로 나섰다. ‘기생충 박 사’로 각종 매체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하고 있는

으로 환산되는 것인데, 2005년쯤 한 노동연구소

반면에 직장일은 사회적 인정을 해줍니다. 월급 과 승진이 있죠. 그래서 시몬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 “일을 하라”고 써놨어요. 부부들 중에서 애 정 없이 사는 사람들이 있죠. ‘그냥 왜 사는데?’ 물 으면 답은 경제력이 없기 때문이에요. 이혼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니까. 여자도 일자리를 가져야 해요. 여자가 일을 안 할 때의 위험은 남편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 남편 의 실직 가능성, 남편이 먼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 등이죠. 게다가 애정이 없는데 계속 남편에 매

서민 교수

달리며 살면 남자들이 점점 무시해요. 여자들이 일을 그만두는 큰 이유는 아이들 때문

는 책임질 마음이 없습니다. 어머니 책임이죠. (청

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합리화하죠. 애가 있으면

중 웃음) 제가 좋아하는 TV쇼 ‘코미디 빅리그’에

엄마가 집에 있는 건 좋다고들 하고요. 하지만 그

‘사망토론’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토론 주제가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집에 있으면 지나

주로 이런 식입니다. ‘도박왕 김태희’와 ‘저축왕

친 교육열로 넘어가서 아이들을 닦달하게 돼요.

오나미’ 중 누가 낫냐 등등이죠. 웃으면서도 마음

이것을 사랑이라고 보는 엄마도 있는데, “게임하

속이 편치 않았습니다. 못생긴 여성을 끊임없이

지 말라”고 닦달하고, 학원 밤 11시까지 보내고.

조롱하거든요. 여자의 외모를 마음대로 비하할 수

그러면 엄마와 아이 간에 애정이 없을 것 같아요.

있는 권리는 어디서 왔을까요. 남자이기 때문입니

나중에 기억에 남는 게 뭐가 있겠어요. 교육 많이

다. 4년 전에 한 여대생이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엄마들이 자식 교육에 헌신하는 건 대리만족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했죠. 많은 남자

이에요. 자식 키우느라 애를 쓰고 허망한 것보다

들이 ‘열폭’을 했고 심지어 소송까지 냈어요. 사실

는 뭔가 이루고 추억을 되살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싸가지’ 없다는 것이 반발의 큰 이유였겠죠. 미모

요.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과연 집안일은

평가의 주체는 항상 남자여야 했는데 감히 ‘여자

누가 하느냐’는 큰 문제예요. 그런데 가부장적인

가 남자의 미모를 평가한 것’이 열폭 이유였다는

의 이야기인 히스토리(History)도 아니고 그녀의

사회는 지금 현재 일하는 여성들에게 매체를 통해

게 제 생각이에요.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

이야기인 허스토리(Herstory)도 아니고, 함께 만

서 경고하죠. ‘대검 첫 여성 과장’ 타이틀 기사 보

중에서 실형 받은 사람도 있지만 다들 좋은 대학

드는 아워스토리(Ourstory)가 됐으면 좋겠어요.

시면 “집으로 돌아가면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

다니고 있고, 음주운전이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 를 일으킨 연예인들도 다 잘 사는데 ‘키 작으면 루 저’라는 발언이 이 같은 전과보다 나쁜가요.

하지만 여성이 집에만 있으면 아워스토리가 되 지 않습니다. 여자는 일을 가져야 해요.

한 주부”라는 수식어가 붙어요. 남자들은 맞벌이를 하든 말든 집안일을 거의 안

베티 프리단은 저서 <여성의 신비>에서 어느 날

해요. 외벌이와 맞벌이 가구의 남자들 가사노동

우리 사회에서 여자는 어떻게든지 외모지상주

여성이 갑자기 느끼는 우울증을 여성의 신비로 설

시간에 별 차이가 없어요. 이런 걸 깨닫고 출산을

의와 연관지어집니다. 정치인 나경원씨도 예뻐서

명했습니다. 남편이 가부장적이지 않고 뒷바라지

거부하는 비혼 여성이 늘고 있어요. 그리고 이혼

찍었단 사람을 봤어요. 신지애 선수는 훌륭한 여

잘해주는 여성들도 우울증이 온다고 해요. ‘여자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요.

자 골프선수지만 댓글에서는 외모로 놀림받아요.

의 역할을 단지 애 키우고 남편 내조하는 것으로

가사분담 해줄 남편을 선택하세요. 눈 크기, 학

“우승하지 마라,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 박인비

묶어놓은 이 사회가 우울증의 근본 원인’이라고

력, 키보다 중요한 건 집안일을 같이할 남성이에

선수도 살이 쪘다는 이유로 욕을 먹고 있어요.

하죠. 애 키우는 일이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요. 골드미스들은 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 자신

말하자면, 타인의 외모를 비하할 권리가 남자에

로 가치를 얼마나 인정해주느냐도 문제죠. 여자가

보다 어리고, 사회적 지위도 낮고 착한 남자가 돈

게만 있는 것이죠. 특히 한국은 가부장적인 나라

직업 없이 집에만 있으면 ‘논다’고 하잖아요. 박카

을 많이 버는 나이 든 남자보다 좋은 남편일 수 있

예요. 그래서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 광고 보시면, 남편 출근할 때 자다가 남편 나가

어요. 하지만 ‘훈남’ 찾지 마세요. 훈남은 모든 비

여성이 좀 더 나서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

면 열심히 일하고 남편이 들어오면 또 지쳐 잠들

극의 시작이에요.(웃음)


13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35


세련된 도시미와 광활한 대자연의 완벽한 조화,

밴쿠버(Vancouver)

오랜 세월 이 지역을 터전으로 삼아온 이들은 코스트 살리시(Coast Salish) 사람들로, 자연을 존중하는 이들의 전통 위에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져 밴쿠버는 특유의 아름다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매력은 예술과 음식, 도시 경관 등에 촘촘히 스며들어 여행하는 이의 마음을 곳곳에서 풍 요롭게 하고,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병풍처럼 드리워진 코스트 마운틴은 휴양의 여유로움까지 선사한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곳, 캐나다 브리 티시컬럼비아의 밴쿠버로 떠나보자.

축복받은 자연환경, 밴쿠버 1792년 조지 밴쿠버 선장은 밴쿠버의 해안인 버라드 만(Burrard Inlet) 을 탐험 후 ‘수없이 많은 유쾌한 풍경’이라고 기록했다. 밴쿠버는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에 속

리 스탠

공원

한다.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태평양과 접해 있 는 브리티시컬럼비아는 장엄한 산과 울창한 숲,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태평양 해안 그리 고 만년설 등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 한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550개 의 국립• 주립공원과 골프, 스키, 하이킹, 인 라인스케이팅, 캠핑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주의 남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밴 쿠버는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삼면이 수계에 접해 있 으며, 도시의 북쪽 버라드 만이 밴쿠버를 노 스 밴쿠버(North Vancouver)와 웨스트 밴쿠

라노 필 캐

서스

버(West Vancouver)로 나눈다. 서쪽 경계에는 태평양의 조 지아 해협(Strait of Georgia)이 있고, 남쪽으 로는 프레이 저 강이 밴쿠 버를 더 작은 위성 지역들 로 나눈다. 1 천500여 미터

우스 그라

틴 마운

높이의 코스 트 산맥은 도 시에 웅장한 멋을 더한다.

다 캐나

플레


션 스펜

밴쿠버 명소 BEST 7!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 여름에는 헬리콥터 투어와 하이킹, 겨울

➊ 스탠리 공원 울창한 숲과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마련되어 있고 수족관, 미 니어처 철도, 토템폴 공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긴 1천 500미터의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Lion’s Gate Bridge)가 공원 북쪽 끝에서 노스 밴쿠버 쪽으로 이어진다. 10킬로미터가량 되는 해안도로(Sea wall)를 따라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것이 스탠리 공원을 두루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공원 진입 전 덴먼 스트리트(Denman Street)에는

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귀여운 그리즐리 곰 세 마리가 살고 있고, 정상에는 미국 워싱턴 주의 올림픽 산까지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과 풍 차 전망대, 카페, 숍 등 편의시설도 있다.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에서 자 동차로 5분거리. ➎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스탠리 공원에서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를 건너 노스 밴쿠버 쪽으로 가면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대여점이 많다.

울창한 숲과 계곡이 펼쳐지고,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110년 전에

➋ 그랜빌 아일랜드

만든 높이 70미터, 길이 140미터의 구름다리,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Capilano Suspension Bridge)

다운타운 남쪽의 그랜빌 다리 아래에 있는 섬 아

가 나온다. 아찔한 계곡에 매달린 아슬아슬한 다

닌 섬(실제로는 반도와 연결 돼 있다). 1970년대

리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캐나다 상품을 판매하

까지 지저분한 공장지대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

는 기념품 가게, 아담한 정원 원주민 문화센터 등

을 만큼 깔끔하게 정비된 매력적인 상업지구

이 조성돼 있다. 특히 최근에 오픈한 클리프 워크

다. 마켓,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 아트 클럽

는 캐필라노 절벽을 따라 지어진 좁은 산책로로

극장, 에밀리카 미술대학교, 맥주 양조장, 어

아찔한 체험을 제공한다.

린이를 위한 공원과 마켓 등 볼거리, 즐길거 리가 가득하다. 독특한 수공예품이나 정원용

품, 아트 상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타운 스 개

밴쿠버의 발상지. 개스타운이라는 지명을 있게 한 존 데

들러볼 명소.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 지도도 챙기도록

지 브리

스 레이

➏ 개스타운

이튼 (John Deighton)의 동상과 15분에 한번씩 증기를 내뿜는

하자.

귀여운 시계가 이곳의 명물이다.

➌ 잉글리시 베이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애 완견과 산책하는 사람, 잔디에서 피크닉 을 즐기는 사람들로 평화로운 오

➐ 캐나다 플레이스 날아갈 듯한 다섯 개의 흰 돛을 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호화 유람선 형상의 복합시설. 1986년 엑스포 당시 세워져 캐나다관으로

후의 풍경을 이루는 곳. 아이스

사용했던 곳이다. 세계 무역센터, 컨벤션 센터, 팬퍼시

크림과 음료를 판매하는 잉글리

픽 호텔, 아이맥스 영화관, 푸드코트 등이 들

시 베이 비치 카페 뒤편으로 줄

어서 있다. 건물 주위로 먼진 산책로가

지어 늘어선 야자수들이 이채롭

조성돼 있고, 알래스카 크루즈

다. 캐나다에도 야자수가 있다

가 출발하는 터미널도

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온

있다.

다. 카약 렌털 숍에서는 카약 강 습도 진행한다.

리시 글 잉

베이 ➍ 그라우스 마운틴

15분에 한 대씩 운행하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는 스카이라이드 곤돌라 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밴쿠버 시내와 태평양까지 광대하 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다. 사계절 언제나 신나는 레포 츠를

여행의 유쾌한 발견

캐나다 밴쿠버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추신수 $1억3000만,텍사스 레인저스행 사실상 총 1억4700만 달러 받는 셈…양키스 제시 1억4000만보다 많아 메이저리그(ML)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

명예를 모두 잡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었다.

다. 추신수가 22일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텍사스보다 1000만 달러(약 99억원) 많다.

폼은 모든 선수가 입고 싶어한다. 그러나 추신수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추

(31)는 최고를 추구하는 양키스를 거부하고 텍사

신수가 양키스가 제시한 7년간 총액 1억4000만

하지만 추신수는 양키스보다 텍사스에서 더

스를 선택했다. 추신수에게는 돈과 가족, 그리고

달러(약 1478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고 밝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 뉴욕은 연방세와 함께

뜻과정성이가득한

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돌잔치 데코레이션

267 307 8324 •

http://cafe.naver.com/raumparty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39

8.82%의 지방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미국 거대 석

다. 양키스와 텍사스 모두 우승권 전력이다. 양키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마운드에

유 생산지인 텍사스는 지방세가 전혀 없다. 지방

스는 메이저리그 최다 우승팀(27회)으로, 2009년

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루빗슈 유(27)가 뛰고 있

세가 많으면 석유 기업들이 굳이 텍사스에 있을 필

정상을 밟았다. 1961년 창단한 텍사스는 2010년

다. 다루빗슈는 2년간 통산 29승18패를 올렸는데,

요가 없기 때문이다. FOX스포츠는 “추신수가 받

과 2011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신흥

일본 언론은 “추신수가 합류해 다루빗슈가 지키고

는 연봉 총액은 양키스에서 받는 1억4700만 달러

강팀으로 성장했다. 또한 텍사스는 기회의 땅이

있는 텍사스 마운드를 돕게 됐다”고 보도했다.

(약 1559억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 양키스는 최근 계약한 제이코비 엘스버리(7년

전문가들은 텍사스의 추신수 영입을 성공으

세 자녀를 둔 ‘가정적인 남자’ 추신수는 주변 환

1억5300만 달러)와 카를로스 벨트란(3년 4500만

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

경도 따졌다. 야구에 큰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달러)을 포함해 브랫 가드너・버논 웰스 등 외야

com은 “텍사스가 추신수의 영입으로 오프시즌 승

가족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시하고 싶어했다.

자원이 넘친다. 스즈키 이치로가 백업 선수로 분

자가 됐다. 텍사스보다 성공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추신수가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팀 전

류될 정도다. 추신수가 자칫 부진할 경우 입지가

팀이 없다”며 “뛰어난 투수진과 함께 우승 후보로

력이다. 추신수는 그동안 시애틀・클리블랜드 등

좁아질 수 있다. 반면 텍사스는 확실한 1번타자와

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송재우 해설위원

약체팀에서 주로 뛰었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외야를 보장한다. 올 시즌 타율 0.278과 0.260을

도 “텍사스는 현재 우승 전력에 가장 근접한 팀이

건 올 시즌 신시내티가 처음이었다. 그는 시즌 종

올린 알렉스 리오스와 레오니스 마틴 등이 주전 외

다. 추신수의 영입으로 약한 타선이 한층 강해졌

료 뒤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

야수다. 또한 텍사스의 홈 구장인 알링턴 파크는

다”고 말했다


14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41

‘부상 신음’ 박지성, 팀 공헌도는 여전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네덜란드 리그의 수준을 고려

적' 아약스전에서는 리그 2호골을 맛봤다.박지성

포함해 추락을 거듭하더니 15라운드 순위가 어느

하더라도 '산소탱크' 박지성(32, PSV에인트호벤)

은 PSV 이적과 함께 오랜 만에 유럽대항전 무대에

새 1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의 팀 공헌도는 여전했다.

서기도 했다. 비록 아쉽게 탈락했지만 AC밀란과

네덜란드 언론 역시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구

시련만을 안겼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잉글랜

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모두 선

성된 PSV 전력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박지성의 공

드, 2부리그)를 떠나 '친정' PSV 에인트호벤에서

발 출전해 각각 68분과 60분을 소화했으며 유로파

백을 추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박지

새출발한 박지성(32)이 지난 주말 네덜란드 에레

리그에서도 두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다.

성이 돌아온 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2연승을 기

디비지에 18라운드 ADO 덴하그전(2-0, 승)을 끝

두 달 이상 길어진 발목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지난 8월 임대 신분으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활약이었다. 실

로 새 둥지를 찾은 박지성은 친정팀의 유니폼을 입

제 6년 만의 리그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했

박지성의 복귀만이 팀을 살렸다고 말할 순 없겠

고 리그 9경기에 나서 도움 없이 2골을 기록했다.

던 PSV는 초반 승승장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만 영국에서 건너 온 선배이자 베테랑의 복귀는

선발로는 7경기에 나섰고, 복귀전이었던 지난 8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지며 그 공백을 뼈저리게 느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던 팀에 전력적으로나 정신

월 SC헤라클래스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뒤 9월 '숙

껴야 했다. 홈에서 비테세에 2-6 대패를 당한 것을

적으로 큰 힘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

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는 점은 '산소탱크'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14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미코’이연희-‘별그대’ 전지현, 女연기자가 망가져야 드라마가 뜬다 지난 18일 동시에 첫 발을

다. 술에 취해 ‘떡실신’하는 모

내딛은 MBC 새 수목드라

습이나 백치미가 미모로 용

마 ‘미스코리아’와 SBS ‘별

서되는 모습이나 세상 누구

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

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는 당

대)’는 시작 전부터 캐스

당한 자태, 주변 사람들

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

의 쓸데없는 걱정을 키

온 작품들이다. 그중 단연

우는 캐릭터나. ‘별에

돋보이는 캐스팅은 배

서 온 그대’의 천송이나

우 전지현과 이연희다.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전지현의 드라마 출

는 그렇게 많이 닮아있 다.

연은 지난 1999년 ‘해피투 게더’ 이후 14년 만에 있

◇ 망가짐은 시청자들을

는 일로, 브라운관에서 그

TV앞으로 불러들였다.

의 모습을 만나게 된 팬

전지현은 ‘별그대’

들의 기쁨은 두말할 것

에서 완벽한 비주

없다.

얼로 인기를 얻고 살

◇미스코리아,

지만, 동시에 안티도

닌나니뇨는 없다

많은 톱 여배우다.

‘닌나니뇨’. 가수

그는 모카라떼의

존박이 패러디해

‘모카’를 ‘목화’와

더욱 유명해진 이 말은 이연희가 드라

녹아든 사람이 되기까진 많은 땀과 고민이 요구됐

구분하지 못해 자신의 SNS에 잘못된

마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흥얼거린 한 가락을 뜻

을 것 같다. 그야말로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롤에

글을 올리는 가 하면, 스토커로 생각했던 도민준

하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판소리를 중얼거리는 듯

꼭 맞는 이연희의 비주얼은 수많은 남자 고등학생

(김수현 분)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교수였다는

한 발성과 어투로 대사를 소화하는 이연희의 부족

들의 열렬한 환호를 즐기며 나홀로 걷던 운동장을

사실에 당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수현과 티격

한 연기력을 유희적으로 표현할 때 이 말을 사용하

생애 최고의 무대로 만들어 버린 자신감, 풍선껌

태격 하는 과정을 통해 망가짐을 불사하고 있다.

기도 했다.‘미스코리아’에서는 ‘닌나니뇨’라고 하

하나로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교태를 분출(?)할 수

는 이연희가 없다. ‘구가의 서’에서 깜짝 출연으로

있는 끼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연희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고등 학교 때 잘나가던 퀸카 오지영으로 분한 이연희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사실 최근 개봉한 영화

발성이 어떻고, 어디에서 소리를 끌어내고, 연

지금은 ‘엘리베이터 걸’로 초라해진 상태다. 하지

‘결혼전야’에서 그 기대를 만족시켜주진 못했다.

기 연습을 어떻게 했는지, 확실한 근거를 토대로

만 그는 상사의 성희롱에 직격탄을 날렸으며, 직

술 취한 연기에서 실제로 술을 마시고 찍었다는 설

분석하긴 어렵지만 ‘미스코리아’의 이연희에 대

장 동료들을 위해 앞장서서 맞서기도 했다.또한

명에도 관객들은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러한

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곧 답이다. 이연희는 달라

수영복 신, 샤워 신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정을 느꼈던 관객이라면 ‘미스코리아’에 대한

졌고, 이번 작품으로 연기력 논란 꼬리표를 확실

모습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

믿음이 더욱 부족했을지 모른다.

히 뗄 거란 기대도 높다.

다.이처럼 캐릭터를 위해 망가짐을 불사한 여배우

◇별에서 온 그대, 12년 전이 보인다

들의 모습은 시청률 견인에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

그 사이 ‘무슨 일’이라도 생긴 듯 대사를 소화하는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히 하고 있다. 특히 이미지가 생명인 여배우에게

데 자연스러움이 묻어났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소

없는 작품이다. 2001년 개봉돼 인기몰이 한 ‘엽기

망가짐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지현, 이연희 두 여

화하는 듯한 여유도 보인다. 20대 중반에 놓인 그

적인 그녀’는 지금까지도 숱한 패러디를 양산시키

배우들의 활약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별그

가 미스코리아가 전 국민, 전 남성들의 관심 대상

고 있는 영화다. ‘별에서 온 그대’로 14년 만에 안

대’와 ‘미스코리아’. 현재 ‘별그대’가 수목극 정상

이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돈 냄새를 맡은

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을 보며 사람들은 12년 전

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것은 어

자들에겐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1990년대에

‘엽기적인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는 반응을 보인

느 쪽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연희는 그런 상황을 통쾌하게 반전시켜줬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43


14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크린터치 (구) 코지솔루션

돈 벌어주는

세탁소 컴퓨터

CLEAN TOUCH 세탁소 컴퓨터 1등 신화 크/린/터/치 그 명성과 신뢰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크린터치의 안정성과 편안한 서비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레스토랑, 살롱 및 리테일 POS도 역시 그 명성 그대로 입니다.

써보신 분들은 압니다!

뛰어난 안정성! Worry-Free! 잔고장이 없습니다. 이제 골치 아픈 카운터 운영은 크린터치에 맡기십시요.

최고의 간단함과 다양한 기능 남여노소 누구나 30분이면 배우고 3일이면 익숙해 집니다. 또한, 크린터치의 다양한기능은 여러분의 어떠한 Needs에도 부응합니다.

신속하고 친절한 최고의 서비스 15년 동안 지켜온 크린터치의 확실한 에프터 서비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본사 대표 전화 877.248.3684

클린터치의 자세한 정보는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45

e c i r P l a i c e p S

크린터치의 신상품

리테일 POS 뷰티서플라이 / 맥주도매 / 비어델리 / 리커스토어 그로서리(대형,소형) / 옷가게 등

식당

카드

뷰티터치

레스토랑터치

크레딧카드

네일살롱, 스파 등 미용업계를 위해 맞춤 제작된 컴퓨터

식당, 바,카페 등 요식업계를 위해 특수 맞춤 시스템한 컴퓨터

살롱

•쿠폰,상품권,카드 인쇄기능 •직원별 커미션 산출기능 •고객의 스타일 사진으로 기록가능 미국내 어떤 살롱 프로그램에 견주어도 기능, 편의성 및 팬시함에 있어 월등합니다. 이제 살롱도 컴퓨터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변화에 동참하셔야 뒤쳐지지 않습니다.

www.easyplusinc.com

•주문배달을 위한 지도기능 •테이블 매니지먼트 기능 •가맹점 리포트 지원기능 이제 Radiant 및 Micros와 비교해 주십시요. 기능의 정교함과 다양함, 안정성에 써보신 분들은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뉴욕,뉴저지 800.385.8933 •필라델피아 215.635.3555 •캘리포니아 714.401.9961 •덴버 303.755.0911 •시카고 847.833.5135

머천트 서비스 컴퓨터와 크레딧카드를 연계한 스페셜 세일중입니다 크레딧카드 프로세싱도 크린터치와 상의하세요. 현재의 크레딧카드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십니까? 최저 수수료와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요즘 많은 크레딧 카드회사의 영업사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에 싸인 하시기전에 반드시 계약 해지시 위약금 조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애틀 425.772.8651 •달라스 214.454.2010 •아틀란타 404.704.6900 •라스베가스 702.427.8212 •노스캐롤라이나 336.906.6502


14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구인•매매

CLASSIFIED

광고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구인

구인・매매

Floris Nail

네일가게에서 최고기술자 구함 세금보고 하실 수 있는분에 한함

고급기술자/중간기술자/

267-357-9788

초보자/홀마사지사 구함 호샴(윌로우그로브몰5분거리) 노스웨일즈(아씨2분거리) 엑스턴(킹오브프러시아15분거리) 브린머(빌라노바대학 5분거리)

267-255-9292 267-475-0860 484-358-8887

96101

하루4시간 근무 순수익5000불이상

267-575-8383

91104

215-782-8883로 연락하시면됩니다

구인・매매

구인・매매

방렌트

콘도렌트

방1, 부엌1, 화장실 $450 6가 근처 조용한 곳

Radnor School District 방2, 화장실1, $1100

267-574-5891

610-202-9919

96100

3 beds, 2bath, Kitchen, Living Room,Washer & Dryer, Parking Lot $925.00+Electric 610-659-8401

Cook하실 분 구함

사정상급매

215-939-3197

9699

초보자 ,중간기술자 풀타임 or 파트타임(오후)가능 610-265-1200 267-640-5212 97100

98101

다운타운 Breakfast식당

매매가 $35,000

네일살롱구인

스시바 매매

215-939-8917

네일살롱 매매

아파트렌트

85100

147

Mrs. Lee 267-210-1816 98101

98101

1.Beer & Deli(필라상가지역)- 주매상 $30,000 2.Beer & Deli(필라상가지역)- 주매상 $15,000(음식안함) 3.Beer & Grocery: 주매상-$30,000 4.Bar(필라상가지역): 주매상-$35,000 5.Super Market: 주매상-$40,000 6.Grocery: 주매상-$8,000 $12,000 $15,000 7.Breakfast: 주매상-$4,000(6만불 원함, 주6일, 건물매매) 8.튀김과 생선: 주매상-$30,000 9.튀김: 주매상-$7,500(주 6일) 10.디스카운트: 주매상-$40,000 11.News Stand & Lottery: 년 순수익-$150,000 12. Liquor Store: 년 매상-$600,000

215-630-0033

92100


148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구인•매매

CLASSIFIED

광고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구인・매매

구인・매매

215-939-8917

215-782-8883로 연락하시면됩니다

구인・매매

구인

좋은환경 좋은 손님이 있는 네일샵에서 같이 일하실 초보자 중간 기술자 구함

현피아노

856-685-8329

99103

급매 드랍스토어있는 건물 매매합니다 방 하나 혹은 3개짜리 아파트. 혹은 사무실광고 렌트 (챌튼햄)

PK Property

215-668-1666

사우스 뉴저지 2650 스퀘어피트 좋은 위치

97100

5가 위치 델리가게 일하실분 구합니다

267-939-1232 9397

미용기술자구함

609-314-7285 8992

피아노삽니다 267-357-5725

99102

미용기술자.중간기술자. 훼이셜 맡아하실분, 이발관 맡아하실분

267-467-6600

9094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49


150

STARS&SPORT• 연 예 & 스 포 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日 언론,“소프트뱅크 이대호 영입 결정”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대

윌리 모 페냐, 브라이언 라헤어 등 메이저리그

호가 결정된 듯하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프로

출신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

야구 잔류를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던 이대호는

을 남겼다. 지난 2년간 오릭스 부동의 4번타자로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새출발하게 될 전망이

활약한 이대호라면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4번타자

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소프트뱅크가 이

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대호와 대체적으로 합의했다'는 제목하에 '소프트

소프트뱅크는 팀 타율(.274) 득점(660점)은 모

뱅크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대호 영입이 결정됐

두 리그 1위였지만 4번타자는 마쓰다 노부히로를

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큰 틀에서 합의하며 최종

비롯해 5명이 맡는 등 고정된 타자가 없었다. 이대

적으로 내부 조율을 거쳐 24일 발표된다'고 밝혔

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보낸 지난 2년간 통산

다.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도 "이제 마

285경기 모두 4번타자로 선발출장, 타율 2할9푼

무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뒷

4리 308안타 48홈런 182타점을 기록했다. 2011

받침했다. 이번 오프시즌 제이슨 스탠드리지, 데

년 첫 해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차지한 그는 2년차

니스 사파테, 브라이언 울프 등 외국인 투수만 3명

가 된 올해 첫 3할(.303) 타율과 함께 2년 연속 24

이나 영입한 소프트뱅크도 4번타자 이대호 영입

홈런 91타점을 올리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관심을

으로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

모으는 건 몸값이다.

다.올해 퍼시픽리그 4위로 5년 만에 B클래스 추락

소프트뱅크는 지난 17일 스탠드리지와 2년간

을 경험한 소프트뱅크는 외국인 투수 뿐만 아니라

총액 4억엔, 사파테와 2년간 총액 2억엔에 계약을

외국인 타자 농사도 실패했다.

체결했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변호인’ 175만명 돌파, 흥행돌풍 ‘부림사건’피해자 송병곤씨의 편지 공개 영화 <변호인>이 23일 오전 관 잭수 175만명을 돌파했다.

재했다. 송 씨는 “81년 여름 어느날, 저

영화 흥행과 함께 부림사건도

는 부림사건의 피고인이었고, 당

재조명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영화

신은 변호인이었습니다”며 “제 나

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만 22세, 당신의 나이 35세. 이

<변호인>은 어제 하루 동안 54만

제와 헤아려보니 노 변호사님도

3910명 관갱을 동원했다.

그때는 무척이나 젊었습니다”고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75

썼다.그는 부림사건 당시 상황과

만 2162명을 기록해 앞서 1000만

이후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노

관객을 동원한 <7번 방의 선물>, <

동법률사무소, 민주화운동 등을

광해> 보다 빠른 속도다.

함께한 이야기를 썼다.

<변호인>은 1981년 부림사건

이어 “나와 당신이 겪었던 부림

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사건으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습

다뤘다. 1981년 부산 지역 학생과

니다”라며 “세상이 바뀌니 말을 바

교사, 회사원을 영장 없이 체포해

꾸는 사람들이 나오고, 민주화 유

불법 감금, 기소한 사건이다. 고 노

공자로 인정받은 우리를 매도합

무현 대통령은 부림사건 당시 변

니다”고 썼다. 그는 “우리의 억울

호인을 맡았다.

함이 차오를 무렵 당신의 모습을

<변호인> 흥행으로 부림사건이

담은 영화가 개봉된다는 이야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

를 들었습니다”며 “그 영화가 우리

피해자가 쓴 편지에도 관심이 모

의 억울함을 잘 대변해 줄 것으로

아졌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은

믿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지난 9일 ‘부림사건’ 당시 체포돼

변호인입니다”고 편지를 마무리

고문당한 송병곤 씨의 편지를 게

지었다.

151


15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53


15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55

대법, ‘성추문’ 고영욱 징역 2년6개월 확정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1990년 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에게 실형이 확 정됐다.대법원 3부(이인복 재판장)는 항소심에서 징 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고영욱에 대한 상고를 기각 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항소심에서 선고됐던 것과 같이 신상정보 5년 공 개・고지와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 착 명령도 내려졌다. 이로써 고영욱은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 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 속 기소됐다. 이에 고영욱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 계였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왔다. 1심은 "물리적 행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당시 모두 19세 미만의 사리 분별력이 떨 어지는 청소년인 점 등을 미뤄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5년에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한 고영욱은 혐의를 일 부 시인하며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법원에 선처를 호 소했다. 이에 항소심은 "다른 두 명의 피해자들과 원 만히 합의했거나, 피해자 측에서 고소를 취하했기 때 문에 가장 낮은 형량을 부여한다"며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전자발찌 부착 명령 3년으 로 감형했다.


15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심형래 자숙한다더니, ‘미성년자와 술집서 스킨십’ 미성년자와 찍은 주점에서 사진 논란

장만 찍어도 되겠냐고 여

면책을 받은 그가 자숙하고 있는 게 맞냐"며 거센

개그맨 심형래가 유흥주점에서 미성년자와 함

쭤봤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며 "심형래 아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각

씨는 사진 한 장만 찍었을 뿐이고 그 자리에서 '감

앞서 심형래는 3월 파산 선고를 받은 데 이어 지

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형래 근황'이라는 제

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술

난 8월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한 사진에

한 잔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제 나이와 맞지 않게

등을 체불한 것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면책 허가 결

는 한 주점에서 심형래를 중심으로 세 명의 여성들

저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이 여성

정을 받았다.한편 심형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

과 함께 찍은 술자리 모습이 담겨 있다.특히 심형

의 글로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추가로 더해졌다.

은 "심형래 파산 신청 맞아? 근황 치고 너무 화려하

래를 둘러쌓고 있는 여성들은 노출이 심한 차림으

이 사진에 대해 심형래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지

군", "심형래, 자숙하는 모습은 아닌 듯", "심형래, 3

로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이에 사진만 공개

난 주말 지인이 오픈한 가게에 초대돼 갔다가 손님

명의 미성년자와 다정하게 사진 찍을 상황이 아닌

돼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자 자신이 페이스북에 직

한 분이 팬이라고 해서 사진을 함께 찍은 것"이라

것 같은데", "심형래 모습 실망스럽다", "심형래 근

접 올렸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글을 남겼다. "우

고 해명했다.그러나 심형래 측의 해명에도 네티즌

황 공개, 미성년자가 술집출입? 지인 가게 오픈하

연히 심형래 아저씨를 보게 돼 팬이라고 사진 한

들은 "지난 3월 파산 선고를 받은 데 이어 8월 채무

자마자 닫을 기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57


HEALTH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C O L U M N • 건 강

- 여성의 감기 ‘질염’

Tel. 215-517-6871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여성 질환, 뭐가 있을까?

10대부터 엄마가 여성세정제 올바른 선택, 사용법 알려줘야

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 월경통 심한 자녀, 별거 아니라 여기지 말고 관심가져야

- 성조숙증 환자 급증, 내 딸의 신체 변화에 관찰하고 생활 관리해줘야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

바로 엄마이기 때문. 학교보건

속담처럼 건강 역시 어릴 때부

법으로 초등학생부터 성교육

터 꼼꼼히 챙기고 관리해야 큰

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성 질환

병 없이 나이들어 갈 수 있다.

의 경우 말하기가 꺼려져 아이

특히 사춘기에 급격하게 변화

들이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

를 경험하는 민감한 여자 아이

다. 초경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들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건강

월경통이나 질염, 성조숙증 등

한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관

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엄

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때 엄

마가 인생의 선배이자 상담사

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

로서 딸의 신체 변화를 인지하

다. 아빠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 관리해준다면 미리 예방과

여자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치료가 가능하다.


면 건 광 강 고 H E A L T전H •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59

■ 여성의 감기 ‘질염’

경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궁, 난소, 회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해 여성의 감기라고 알려

음부 등에 생긴 구조적 이상 또는 호르몬 조절에

진 ‘질염’의 경우 10대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평소 과격한 운동,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이어트는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

2012년 기준으로 질염 연령별 진료 환자를 보면

활로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이

10대가 5만 3,065명으로, 10대의 상당수가 질염

상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염은

■ 성조숙증 환자 급증,

재발이 쉬운 만큼 10대 때 발병을 경험했다면 이

내 딸의 신체 변화에 관찰하고 생활 관리해줘야

후 다시 재발할 위험이 있어 미리 관리하는 것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안전하다. 질염은 환경이나 신체의 변화에 따라

부터 2010년 사이에 성조숙증 환자수가 19배나

모든 연령층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성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주로 여자아이들에게서

질 내부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박테리

더 많이 나타나며 만 8세 전후로 일어나

아, 곰팡이균, 바이러스가 과다 증식해 생기는 질

기 때문에 이 시기 엄마들의 관심이 필요

환이다. 증상은 주로 질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리

하다. 초경을 빨리 시작한 경우, 최종 신장

거나, 으깬 두부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약간

경통은 자궁 질환의 초기 증

이 8~10cm 정도 작아지고 체질량 지수는

노란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 형태로 나타난다.[i]

상일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커짐과 동시에 유방암과 자궁암 등 호르

평소 질염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다면 증상을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초경

몬에 의한 암 발병률이 높고 발병 시기

자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증상을 방치

을 일찍 시작했거나 월경 기간

해 악화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질염의 관리를 위

이 길고 흡연자일 경우, 신

화된 식습관,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되

해서는 평소 자주 질염 증상에 대해 교육하고 대화

체비만지수가 높을수록 월

는 현상, 환경 호르몬 증가 등이 꼽힌다.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누보다는 여성세정제를 주

경통이 심하다.

성조숙증은 신체변화에만 주의를 기울

기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빨라질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서구

월경통 증상을 완화하

여도 비교적 쉽게 발견이 가능하다. 여자 아이

■ 월경통 심한 자녀,

는 방법은 옆으로 누워 배

는 만 8살 전에 가슴이 나올 경우, 남자 아이

별거 아니라 여기지 말고 관심 가져야

를 따뜻하게 하거나, 따뜻한 물에

는 만 아홉 살 전에 고환이 커질 경우 의심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허리까지 물을 담그는 반신욕 등이 있

봐야 한다. 성조숙증이 의심될 때는 성호르몬 검

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인

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

사와 성장판 검사를 통해 검사가 가능하다.

1970년대의 평균 초경 연령인 14.41세보다 현저

면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 6개월 이

성조숙증 진단을 받되 되면 호르몬 억제제를 통

히 빨라지고 있다. 그만큼 일찍 월경통을 겪는 청

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 증상 또한 자

해 치료가 가능하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년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월경통을 큰

녀들이 간과하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학

는 식습관을 조절하고 운동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

병이 아니라 여기고 방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월

생들의 경우 급격한 체중 변화나 스트레스로 무월

는 것이 좋다.


16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관절 꺾는 습관,

HEALTH• 건 강

퇴행성 관절염 위험

습관적인 목-손가락 등 관절 꺾다보면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질환 유발할 수 있어 스트레칭은 몸의 피로 풀어주지만, 관절꺾기는 관절에 무리만 줘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사무일을 보는 40대 회사원 이모씨. 시간 가는 줄 모 르고 일을 하다 보면 온몸이 뻐근해져 목을 꺾어 피로를 풀곤 했다. 그때마다 들리는 ‘우드득’ 소리에 왠지 모를 개운함까지 느끼게 되자 어느새 목을 꺾는 게 습관이 돼버렸다.그러던 어느날 특별한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목 부위 에 원인 모를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그에게 퇴행성 관절염 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진단 결과가 내려졌다. 이씨의 경우처럼 관절을 꺾으면 뚝하는 소리에 왠지 모를 개운함을 느끼고 목이나 손가락, 발목 등 관절을 습관적으로 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습관 적으로 관절을 꺾다 보면 관절 마디와 주변인대가 변형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일반적으로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 에 피로를 풀어 주지만 관절 꺾기는 관절에만 무리를 준다.‘뚝’ 소리가 나게 관절을 습관적으로 꺾으면 뼈와 뼈 사이를 잇는 관절이 서서히 닳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 관절에는 혈액이 잘 통하 지 않아서 재생이 거의 힘든 데다가 관절이 닳으면서 관절 주위에 염증이 생 기기 쉬워 악화되기 쉽다. 이렇듯 가볍게 목이나 발목, 손가락을 돌릴 때 가끔 뚝 소리가 나는 것은 문 제가 되진 않지만 자주 관절이 꺾이는 소리가 들리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 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 전문의는 “피로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목에 똑소리 가 날때까지 힘을 주는 것은 피로를 풀기 보다는 오히려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관절 꺾기와 스트레칭은 다르다. 손, 발, 목, 허리 같은 전신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우리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지만 관절 꺾기는 관절에만 부담 을 주기 때문에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61


162

HEALTH• 건 강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나무에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르는 형상이다.

말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부하나 후배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42년생 : 이것저것 챙길 수 있는 게 많다.

60년생 : 마치 장마나 폭우 후에 화창한 날씨를 맞이한 격이다.

54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72년생 : 업무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

66년생 : 실력과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84년생 : 일에 혼돈이 올 수 있다.

78년생 : 고전이나 예술 기타 특수 기능계통의 일을 할 수 있다.

소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양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9년생 : 후배를 위해 돈쓰는 날이다.

43년생 : 뜻밖의 횡재를 기대 한다.

61년생 : 마치 장마나 폭우 후에 화창한 날씨를 맞이한 격이다.

55년생 : 직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

73년생 : 업무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

67년생 : 나의 것을 강제로 빼앗으려는 사람이 있다.

85년생 : 변칙적 생활에서 정상적 생활로 바뀐다.

79년생 : 고전이나 예술 기타 특수 기능계통의 일을 할 수 있다.

호랑이 : 사회적합의를얻는형상이다.

원숭이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0년생 : 정신문화를 향상시키기 좋은 날이다.

44년생 : 중간 역활을 잘해 일을 성사 시킬 수 있다.

62년생 : 과중한 책임으로 힘들다.

56년생 : 뜻 밖에 돈쓸 일 생긴다.

74년생 : 욕심에서 양심으로 바뀐다.

68년생 : 막혔던 일이 해소되어 전화위복 될 수 있다.

86년생 : 자신의 의지를 적극적 발산한다.

80년생 : 평소보다 권위와 명예에 대한 욕망이 강해진다.

토끼 : 겉으로는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을 수 있다.

닭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51년생 : 경솔 한 언행이 자신의 체면과 위신을 추락시킬 수 있다.

45년생 : 뜻 밖의 좋은 일이 생겨 실익을 얻을 수 있다.

63년생 : 공동의 노력으로 대처한다.

57년생 : 기운이 쇠하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75년생 : 이것저것 챙길 수 있는 게 많다.

69년생 : 자존심과 오기를 자제해야 흉액을 피할 수 있다.

87년생 : 말과 행동의 실수로 명예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81년생 : 막혔던 일이 해소되어 전화위복 될 수 있다.

용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개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2년생 : 일신양역(한 몸으로 두 가지 일을 함) 하게 된다.

46년생 : 기획 창안 중간소개 하기 좋은 날이다.

64년생 : 변칙적 생활에서 정상적 생활로 바뀐다.

58년생 : 폭행이나 집단 행동에 연루돼 곤욕을 치를 수 있다.

76년생 : 말과 행동의 실수로 명예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70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88년생 : 유능한 후배나 부하를 만난다.

82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뱀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돼지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1년생 : 공적인 명예에 손상이 염려된다.

47년생 :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3년생 : 경제적인 일과 연관된다.

59년생 : 자칫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자

65년생 :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71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77년생 : 형제나 선후배들과 의기투합 해 일을 추진할 수 있다.

83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63


164

HEALTH• 건 강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리를 한 후 자주 입 안이 헐거나 구멍이 나면서 하얀 백태가 끼고 매우 아픈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이런 구강궤 양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베체트병은 구강과 성기에 자주 재발되는 궤양 을 나타내면서 눈과 피부, 관절 등에 다양한 증상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입안이 자주 헐고 아프다?

이 만져지는 결절성 홍반이 주로 하지에 많이 나타 나고 그 외에 여드름 비슷한 발진, 모낭염, 혈관염 이 동반된 구진성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더불 어 눈을 침범할 경우는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그 밖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무균성 뇌막염으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목이

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최소한 1년에 3회 이상 재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심근염이나 심낭염

발되는 구강의 궤양은 이 질병의 진단에 필수적이

을 일으킬 수 있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

며 그 외에 성기 궤양, 피부 발진, 눈의 염증 중 2가

정수 교수는 "이 질병은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

지 이상이 존재하면 베체트병으로 진단될 수 있

는 과정을 반복한다.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

다.이 질환은 자가면역에 의한 혈관염에 의해 발

를 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

생되며 구강 점막에 대한 자가항체가 환자들 중의

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구강 궤양은 스테로

약 절반에서 발견된다.이는 단순한 궤양에서부터

이드 연고를 바르고 콜히친이라는 약물을 사용하

실명을 일으키는 눈의 염증, 생명을 위협할 수 있

며 관절염이 생긴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로 효과를

는 중추신경계 침범이나 혈관염에 이르기까지 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안과적 검사

우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구강의 궤양은 베

도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돼야 한다.

체트병의 가장 중요하고 흔히 생기는 증상으로써

그 외에 스테로이드, 설파살라진, 아자치오프

베체트의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도 구강 궤양이 없

린,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를 증

으면 베체트병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없다. 또한

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증

남자에게서는 외부 성기와 음낭에 궤양이 잘 생긴

상이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환자

다. 여성의 경우에도 외부 성기와 질, 그리고 자궁 경부에도 궤양이 생길 수 있다.

피부의 병변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 는데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딱딱하고 아픈 결절

의 주요 증상에 따라 그 치료 약물은 달라질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65


16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건 강 • HEALTH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167

칼 럼

음식별 충치유발지수

없지만 산성이 아주 높습니다. 인체에서 가장 단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더 유발합니다.)

단한 조직으로서 차돌보다도 강한 치아 외곽의 법

고사리- 4 깍두기-7 사과,라면-10 콜라,사이다-10 아이스크림,고구마- 11 식빵,국수-11

어린이 충치유발 음식랭킹2

랑질도 산성물질에는 매우 취약하여 쉽게 부식됩 니다.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청량음료도 치아를 녹이거나 썩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탄산음료를 마시고 30 분이내에 양치질을 하게되면 치아가 더욱 패이고 상하게 된다고 합니다. 바로 탄산음료의 산성으

요구르트-14

로 치아가 무르게 될때 칫솔질을 한다면 치아가 쉽

초콜릿-15

게 마모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산성도가 높은 음

건포도-15

식을 먹거나 탄산음료를 마시고나서는 곧바로 입

도너츠-19

안과 치아 표면을 깨끗이 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

인절미-19

다. 위산이 역류되어 속쓰림과 구토를 겪은 뒤에

비스킷-27

도 마찬가지입니다. 탄산음료같은 산성도가 높은

카라멜-38

박인국

젤리-46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음료를 섭취할 경우에는 되도록 빨대를 사용해서 치아 표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달고 끈적한 음식을 탄산음료와 더

대한 치과의사 협회에서발표한 충치유발지수

불어 ‘자주’먹을때 충치는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

에는 엿이 포함되어 있지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점을 잊지 않고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르게 이끌어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엿이 젤리보다 충치를 더 유

고 배설한 산성에 의해서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말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끈적거리고 딱딱하기

합니다. 우리가 산성수치가 아주 높은 음식이나

때문에 많이 씹게 되니까요. 충치를 생각할때 ‘무

음료수를 섭취한다면 치아를 무르게하고 녹일 수

엇을 먹는가’ 뿐만아니라 ‘얼마나 자주 먹는가’또

있습니다. 신 맛이 높은 음식이나 음료인, 레몬, 과

한 중요합니다. 충치유발음식을 하루종일 틈만나

일 쥬스, 식초를 다량 포함한 냉면, 탄산음료등이

면 먹는다면 충치는 엄청난 속도록 증가할 것입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카리성 이온음

니다. 과일이 아무래도 충치유발지수가 낮은것은

료도 리트머스반응에 산성을 보입니다. 그러나 체

사실입니다만, 말린과일을 생각한다면 얘기가 달

내에 들어가게 되면 알칼리성 물질만 남게 되므로

라집니다. 일단 말린과일 같은 경우는 끈끈하게

알칼리성 음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카

입안에 잘 달라 붙기 쉽고 설탕같은 당분이 입혀져

리성 이온음료도 예외가 될 순 없습니다

야 합니다.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하셔야합니다. 산성(Acid)도 치아를 부식시킨다

무설탕 탄산음료는?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또한 당분만이 충치를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이어트 콜라로도 치아가 썩나요?”라고 질문

충치란 입안의 충치세균(뮤탄스균)이 당분을 먹

하는 분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에는 설탕은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16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69


170 전

면 광 고

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HEALTH• 건 강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71

살빼기, 여름보다 겨울이 더 좋은 이유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구팀이 20대 중 체질량지수가 정상, 과체중, 비만

영양소의 결핍으로 계절성 정서장애(SAD)가 생

빠지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쌀쌀한 바람이 몸을

인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추위에 자

길 수 있다. 이

파고드는 겨울에는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 노출되면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 따라 겨울

많다.하지만 날씨나 기온 등 주변 여건은 여름이

연구팀은 "체지방이 줄어든 이유는 열을 생산하기

철에도 정

겨울보다 낫지만 겨울에는 조금만 몸을 움직여 줘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

기적으로

도 살을 빼는 데에는 훨씬 유리하다. 그 이유는 이

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적당한 강

렇다. 겨울에는 몸이 차가워진다. 이 때 떨어진 체

또 추운 곳에서 생활하면 체온을 높이는 갈색지

도의 운동

온을 올려 따뜻하게 몸을 유지하기 위해 몸속에서

방이 늘어나는데, 이 갈색지방은 심혈관질환 등을

을 꾸준히

는 칼로리 소모가 어느 때보다 많아진다. 또 몸이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나쁜 지방(체지방)을 연

해야 한다.

차가울 정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이 가늘게 떨

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추운 곳에서 활동하

야외

리면서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

면 갈색지방이 증가하면서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

는 과정에서 몸의 온도가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

량은 증가돼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건강에 이롭

서 30

날이 추워지면 이 같은 현상으로 우리 몸의 기초

다는 것이다.한편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날씨

분 정도 걷

대사량이 10% 남짓 증가한다. 따라서 여름보다는

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이에 따라 심장마비

고 체조 등을 하

겨울에 살빼기가 더 수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추운 곳과 더운 곳을 옮

거나 실내에서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겨울 동안 식이요법

겨 다니면 혈액이 껄쭉해지면서 심장마비와 뇌졸

자전거 타기

과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중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을 하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서울대 연

또 겨울에는 햇빛과 신체활동 부족, 비타민D 등

좋다.


AUTO A U T O • 딜 러 소 개

차체 비례와 디자인 이미지

2 세대 제네시스의 차체 비례

승용차들은 정말로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인피니티 M 모델의 차체 비례

형(體形)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모양은 차체의 형태와 비례에 의해

이 중 체형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가령 100미

만들어진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인상(印象)과 체

터 단거리 달리기 육상 선수와 씨름 선수는 전

혀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체형의 차 이가 나는 것은 바로 신체 각 부분의 비례(比例, proportion)가 다르기 때문이다.


자 동 차 • A U T O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1 세대 제네시스의 차체 비례

173

2 세대 에쿠스의 차체 비례

이와 같은 비례의 차이에 의한 체형 변화는 자동

사실 1세대 제네시스는 전반적으로 BMW 5시

BMW 승용차에서 5시리즈는 BMW의 특징을 대

차에서도 다르지 않다. 사람의 신체 각 부분 비례

리즈를 연상시키는 느낌이었는데, 그것은 제네시

표하는 차체 비례를 보여준다. 전형적인 BMW의

에 따라 전체 이미지가 달라지듯 세단형 승용차의

스가 벤치마킹했던 차가 BMW였을 것이고, 역시

차체 비례를 가지기 시작한 모델이었던 E39 5시

차체도 후드(hood), 캐빈(cabin), 트렁크(trunk)

그 차량과의 경쟁관계를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

리즈 모델의 후드 비례는 29%로써 직렬 6기통 엔

의 비례에 따라서 전체 차량의 이미지는 변화된

그렇지만 BMW5시리즈의 역대 모델을 살펴보면

진을 세로로 탑재한 차체 구조를 반영하는 고성능

다. 물론 강렬한 인상의 헤드램프나 날카로운 모

비례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1세대 제네시스와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트렁크의 비율도 후드 대

서리의 캐릭터 라인 같은 요소들도 차체 이미지를

달리 긴 후드를 가지고 있었다.

비 2:1보다 짧은 비례로써 스포티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비례는 E60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다르게 만들지만, 근본적 차이는 비례에 의해 만

그런데 전체적인 스타일 이미지는 닮은 듯한

들어진다. 새로이 등장한 2세대 제네시스는 전체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2세대 제네스스로 오

한편 F10 모델에서는 후드의 길이 비례는 29%

차체 길이 100% 중에서 후드의 길이 비율이 29%

면서 차체 비례는 오히려 BMW와 유사해졌지만,

로 유지되면서도 트렁크는 더욱 짧아져 거의 쿠

로써 상당히 긴 비례를 가지고 있지만, 트렁크 비

차체의 스타일 이미지는 BMW와는 다르게 유연

페에 가까운 차체 비례가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례는 10%로 매우 짧다. 한편으로 인피니티의 M모

한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 후륜 구동 방식을 가진

있다. 이처럼 10% 초반 대의 짧은 트렁크 비례는

델 역시 동일한 비례를 가지고 있다.

F10 플랫폼의7시리즈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나타

그러나 1세대 제네시스는 27%의 후드 비례와

나고 있어서, 차체 비례상의 특징으로만 본다면

13%의 트렁크 비례를 가진 것을 볼 수 있는데, 2세

승용차들의 디자인은 중형이나 대형 고급 승용차

대 에쿠스 역시 동일한 비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들도 점점 스포티해지는 비례로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차량들의 전체적인 디자

볼 수 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다양한 모양의 차

인 이미지는 상당히 다르다. 이것은 바로 또 다른

체 형태는 감성적인 효과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요소, 즉 인상이 전체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달리

차체의 비례는 그 차량의 종합적인 성능이 어떠한

하기 때문이다.

가를 나타내는 형태 결정 요소가 되는 것이다.


17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75


176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자 동 차전•면A 광 U T고 O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자동차 신뢰도, 일본차의 강세 여전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조사한 2013년 연례 자

28개 브랜드(총 260개 모델)의 성적을 산출했다.

동차 신뢰도조사(2013 Annual Auto Reliability

신뢰도 Top10 브랜드 중 7개가 일본 브랜드였

Survey)에서 7개의 일본 브랜드가 Top10에 들었

으며, 이에 더해 2개 유럽 브랜드 (Audi, Volvo)와

다. Toyota의 2개 브랜드, Lexus 와 Toyota가 신뢰

1개의 미국 브랜드(GMC)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할 만한 브랜드 1, 2위를 차지했고 Honda의 Acura

전년도에 일본은 Top10 중 1위~7위를 석권하

가 3위로 뒤따랐다. 독일 브랜드는 주로 중위권이

였고, 특히 Toyota는 1위~3위를 독식해 역사상

었지만 Audi가 4위 Volvo가 7위로 선전했다.

최강의 소비자 체험품질을 과시했었다. 전년도 1

미국 브랜드는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최

위 브랜드 Scion은 11위로 추락하고, Nissan도 크

근 품질 면에서 약진하고 있는 GMC가 9위에 들어

게 부진했지만 아직도 일본차의 위력은 건재하다.

체면치레를 했다. 기아는 작년 보다 부진해 중상

Top3를 모두 차지했고 Top5 안에 든 모든 일본

위권(10위)에서 중위권(16위)으로, 현대는 중하

브랜드들(Lexus, Toyota, Acura, Mazda)

위권으로 뒷걸음질(17위에서 21위) 했다.

은 산하 전 모델이 평균 이상의

컨슈머리포트가 110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적을 보였다.

4월 말에 조사를 실시하고, 그 중 3년내 구입된

또한 일본 모델들은 전

신차 40만 대를 분석해 예상신뢰도(Predicted

체 19개 차급 중 14개의 차

Reliability) 리포트를 만들었다. 이는 차를 직접 사

급에서 1위를 차지해 브랜

용해 온 소비자들이 경험한 문제점을 토대로 앞으

드는 브랜드대로 산하모

로 얼마나 문제가 없을지를 예측하는 것으로, 100

델은 모델대로 막강한 경

사례 수 이상이 조사된 모델을 2개 이상 갖고 있는

쟁력을 과시했다.

177


178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79


180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81


182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전 면 광 고

183


184 전

면 광 고

제100호•2013년 12월 27일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