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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시청에 ‘태극기 휘날린다’ 미주한인의 날인 1월 13일이 필라델피아 한인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필라
215.237.0172
지정 안건에 대해 지난 달 5일 시의회 의원 17명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 역사상 최초로 이날 하루 시 청사에 태극
시의회는 자료에서 “지난 1903년 1월 13
기가 게양되고 필라시 관계자와 지역 한인
일 102명의 한인들이 하와이를 통해 미국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리게
로 이주해 온 뒤로 현재까지 170만 명으로
된다. 필라 시의회가 최근 배포한 자료에 따
늘어날 정도로 성공적인 이민역사를 일궈
르면 데이빗 오 시의원이 발의한 한국의 날
왔으며 필라에도
…
관련기사 15면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변성도보험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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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 대부…재단측 다양한 이벤트 준비 올해는 필라델피아를 기반으로 독립운동을 펼 쳤던 개화기 민족의 선각자 서재필 박사가 탄생한 Tel. 서재필기념재단과 서재필 기념관이 있는 이곳 필라는 서재필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맞는 의미 가 타 지역에 비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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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 (215)855-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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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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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문 화
필라시청에 ‘태극기 휘날린다’ 15
스타일 47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 17
영화 48
한.일간 사이버 서명 전쟁 재연 18
팻라이프 50
필라식품협회 장학생 모집 18
사이언스토크 51
“알츠하이머 진단 정계 은퇴하겠다” 21
영어배우기52
밀알27주년음악회
21
온라인 카지노 가입 15만명 25
조상범의음악에세이 54
필라 안디옥교회…25
문득돌아본DVD55
E D U C AT I O N • 교 육
한국팝57 우리터우리혼58
‘호랑이母 교육법’ 저자… 27
고대사59
아이의 성적표 ,… 30
문화비빔밥61
공부 vs 스포츠 … 34
유머한소끔62
바른말옳은글 37
렌즈로세상보기 82
아이와함께크는부모 40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북미 살인한파에 21명 사망’ 63
강동원의 사극 VS 현빈의 사극130
中 시진핑에 권력집중 69
«소치 D-30»132
이민뉴스 |이민단신 66
드라마들여다보기 131
FBI 기밀공개 반전운동가들 70
하지원, 7년 만에 대상 “스태프들에게 바친다” 133
희귀다운 ‘아이더’… 75
마흔이후남자의생존법 53
독서경영56
WORLD•미주&월드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80
ECONOMY•경제 2014년 경제 회복의 5대 변수 97 벌금·과징금,매맞는 …105
삼성,‘카메라 사업’에 사활을 걸다 108 카드업계, 사상 최대 정보유출’ 112
코레일, 北 나진-러 하산 철도 참여 114
여행 136
조인성, 中 최대 패션 시상식 138 홍명보 ·박지성 운명의… 140
마돈나 29살 연하 댄서와 열애 146 ‘
H E A LT H • 건 강
흡연자라면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 항목 건강칼럼
160
눈감고 모른체:성의학 164
4000억 쏟아부은 ‘도로명 주소’ 115
힐링푸드 172
‘엔저 부메랑’日무역적자 34년만에 최대 119 朴대통령 국가 IR 나섰다’126
155
건강다이제스트 163
NEWS•한국뉴스
여론재판에 몰린 역사교과서 123
앞서가는 자녀교육 42
‘부친·조부모상’ 이특 곁 지킨 슈퍼주니어 13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167
AUTO•자동차 빙판길 ‘미끄덩’ 없도록 … 4륜구동 첨단 기술 172
◆ 2014 신년하례및 지역노인잔치
산행지: Pinnacle[Hamburg, PA]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무료 유방암 검사
주최:대남부뉴저지한인회
출발장소: Cheltenham High School
대상: 40세 이상 무보험자(신분제한없음)
주관:남부뉴저지노인회
문의: 267-374 6126
일시: 2014년 1월 15일 오후 4시 30분
일시: 2014년 1월11일 오전 11시~오후1시
◆ 장향희 목사님 초정 "신유 축복 부흥회"
장소: 애빙턴메모리얼병원 쉴링캠퍼스
장소: 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목사시무)
일시: 1월 13일(월)~15일(수)
Shilling Campus North wood Building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장소: 필라 안디옥 교회
일시: 1월 12일(일) 오전 7:00
문의: 610-828-6760
2729 Blair Mill Rd. willow Grove, PA 19090 사전예약필수: 215-57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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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시청에 ‘태극기 휘날린다’ 13일 필라한인의날 지정…데이빗 오의원 쾌거 태극기가 시청에 게양되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
미주한인의 날인 1월 13일이 필라델피아 한인
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필라시 역사상 최초로 이날 하루 시 청사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미주한인재단 필라지부 이명숙 회장은 “지역 한
필라시 관계자와 지역 한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
인 단체들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미주한인의 날
데 기념식이 열리게 된다. 필라 시의회가 최근 배
이 재정되기 전 부터 지부를 이끌어 왔다”며 “필라
포한 자료에 따르면 데이빗 오 시의원이 발의한
에서도 한인의 날이 지정된 만큼 지역 한인들의
한국의 날 지정 안건에 대해 지난 달 5일 시의회 의
많은 관심과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명숙
원 17명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회장은 1999년부터 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의
시의회는 자료에서 “지난 1903년 1월 13일 102
멤버로 활동하기 시작해 기념사업회가 미주한인
명의 한인들이 하와이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해 온
재단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지금까지 필라지역
뒤로 현재까지 170만 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성공
(델라웨어밸리)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적인 이민역사를 일궈왔으며 필라에도 8만 명 이
미주한인재단은 매년 한인의 날을 기념해 기념
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초
식은 물론 음악회와 차세대를 위한 장학 사업 등
의 미시민권자인 서재필박사를 언급하고 지역 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한편 필라시의 이번 결
인들이 많은 사업체를 소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은 최근 들어 일본인들이 각 지자체들의 위안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
기림비 건립과 한인의 날 지정 등의 결정과정에서
률, 의학, 경제,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
집단적인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한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의회는 이번 한국의 날 지정에 대한 시의회의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LA 인근 지역 시의회
결정문을 13일 열리는 기념식장에서 미주한인재
에서 한인의 날을 지정해 선포하려하자 일본계 주
단(KAF) 필라지부(회장 이명숙)에 공식 전달할
민들이 집단으로 시의회 정기회의에 참가신청을
예정이다.데이빗 오 의원 측은 “필라델피아 첫 한
하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고 있다.이 지역은 지
인 시의원으로서 한인들의 긍지를 주류사회에 인 식시켜 주고 싶었다”며 “기념식이 있는 오전 10시
▲ <사진>사우스필라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비에 있 는 태극기.
난해 시의회에서 위안부 기림비 설치 안건이 일본 계의 집단 반발로 부결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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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 미주한인의 대부…재단측 다양한 이벤트 준비 다. 또 오는 3월 29일에는 시티라인에 있는 힐튼호 텔에서 유펜교수를 지낸 이정식 박사를 초청해 서 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미디어 조아와 함께 우정국으 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서재필 박사 기념우표 2종 을 1월 중 발행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단측은 올 한해 동안 다양한 강연과 이벤트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명 필립 제이슨(Philip Jaisohn)으로 알려진 미국 최초의 한인 시민권자 서재필 박사는 1864년 <사진>서재필재단 최현태회장(우측 두번째)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한인단체 관계자들
1월 7일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1884년 갑신정 변에 실패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다시 한국으로
올해는 필라델피아를 기반으로 독립운동을 펼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오성규 이사장은 기념
귀국한 그는 독립협회를 조직했으며 한국 최초의
쳤던 개화기 민족의 선각자 서재필 박사가 탄생한
사에서 “미국 최초의 한인 의사, 독립운동가, 독립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간했다.
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서재필기념재단과 서재
신문 발간 등 언론인, 사업가로 한 평생을 살아간
신문의 날도 바로 이 독립신문의 창간을 기념하
필 기념관이 있는 이곳 필라는 서재필 박사의 탄생
서재필 박사의 개척정신, 도전정신 자립심을 본받
기 위해 재정됐다. 그의 개화 계몽사상을 견제하
150주년을 맞는 의미가 타 지역에 비해 크다.
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필라에 살고 있는 만큼 서
던 대한제국 정부에 의해 추방된 뒤 미국에 체류,
지난 7일 서재필박사의 탄생일에 맞춰 기념식
재필박사에 대해 알리고 기억해야할 의무와 특권
대학을 다니며 의사로 활약했다. 그는 한국인 출
을 열었던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도 올해
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자리에서는 서재필 박사
신 최초의 의학박사다. 또 1890년 6월 10일 미국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기록 영상물이 상영됐고 향후 행사에 대한 개략적
시민권을 획득함으로써 한국인 최초의 미국시민
재단에서 기획중인 첫 행사로 열린 이날 기념식
인 내용들도 공개됐다.먼저 10일 뉴저지 팰리세이
권자이기도 하다. 그의 행적에 대해 일부에서 비
에는 100년 만에 불어 닥친 한파에도 불구하고 최
즈팍 파인프라자에서 미동부 한인회 회장단, 한인
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이곳 필라델피
현태 회장과 오성규 이사장, 최병창 150주년 기념
직능단체장, 미국지방 시의회 한인 정치인, 미국
아를 터전으로 해서 한국인의 독립을 위해 힘쓰고
행사 준비위원장 등 재단 관계자와 박영태 필라 한
주의회 한인의원, 경제인, 학자, 차세대 리더 등 미
미국 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인회 부회장, 방국현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부회장
동부 한인 리더들이 모두 모이는 기념식이 진행된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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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사이버 서명 전쟁 재연 일본 ‘위안부 소녀상’ 철거요구…한인 ‘보호청원’ 맞불
∷ 뉴스
필라식품협회 장학생 모집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 공원에 세워진 ‘위
동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인 만큼 위안부 소녀상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회장 우완동)가
안부 소녀상’을 놓고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
에 부여되는 의미가 한인들에게는 더욱 남다르
2014년도 식품협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플’에서 한·일간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
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은 9
식품협회가 매년 동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실시하
운데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힘 보태기에
일 현지 공원을 방문해 소녀상이 반드시 보호돼야
는 장학생 선발은 고교 졸업반인 12학년생들을 대
나섰다. 세계 32개국, 63개 도시의 130개 한인 신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박종범 유럽한인회총연
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인 사단법인 세계
합회 회장을 비롯한 전세계 한인회 임원들도 서명
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이건기)는 8일 오후 “지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으로 8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 을 지급한다.우완동 회장은 "동포 사회의 미래를 가꾸는 마음으로 지난 20년 동안 꿈나무들에게 자 양분을 공급하는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며 "
금 일본인들이 미국 글렌데일 시민공원에 세워진
이번 청원은 지난달 11일 ‘위 더 피플’에 ‘글렌데
위안부 소녀상 철거운동에 서명하고 있다”며 “소
일의 공격적인 동상을 철거하라’는 제목의 청원
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녀상 보호 청원도 올라왔으나 서명 인원이 저조하
이 올라온 후 맞불 청원 형식으로 앞서 4일 시작됐
2014년도 식품협회 장학생 신청은 ▲필라델피아
니 꼭 서명해 달라”는 내용을 백악관 청원 사이트
다.위안부 소녀상을 지켜달라는 한국 측 청원 참
인근 지역에 거주 하는 고교 12학년생(유학생 제
링크와 함께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가자는 9일 기준 6만 여명으로 하룻새 5만명 가까
외)으로 ▲ 장학생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12
소녀상 건립에 앞장섰던 가주한미포럼은 7일
이 늘어났지만 아직 목표치인 10만명에 못 미친
학년 성적 증명서 ▲ 추천서 (재학중인 고교에서
“글렌데일 시정부는 소녀상 철거는 절대 없다고
다. 일본 측 청원 참가자 12만명과 비교해도 절반
발행한 것) ▲에세이(제목 My dream Job or 3
분명히 밝혔다”며 “백악관 청원보다는 소녀상을
수준에 불과하다.백악관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지킬 실질적인 힘이 있고 여태까지 잘 지켜준 글
청원 중 30일 이내에 10만명이 서명한 청원에 대
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
해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다 청원을 올리거나 청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철거 청원 서명이
원 서명에 참가하는 것은 청원 사이트에 회원으로
10만 명을 넘긴 만큼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분
가입만 하면 국적에 상관없이 할 수 있다.
올해도 한인 동포 자녀들과 흑인 자녀들을 대상으
things to accomplish in next 5 years, 한글 또는 영문으로 Letter 사이즈 용지 2장 이상) 등을 제출해야 한다.장학생 선발에 관련한 모든 서류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2월 10일까지며 발표는 2월 17일 있 을 예정이다.장학생 신청 서류 양식은 식품협회 홈
위기가 압도적이다.일본 강제동원 위안부를 기리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에서 'we the people'
페이지 자료실(www.kagro.com/kagropa.
는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의회 의결
을 검색한 후 'open petitions'에서 "Please
com)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모아쇼핑센터 내 한
을 거쳐 2013년 7월 30일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건
Protect The Peace Monument in Glendale
진택배에서 받을 수 있다. 문의 267-902-2328,
립됐다. 글렌데일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
Central Library"부분을 클릭하고, 'sign petition'
접수처-우편 KAGRO OF PHILADELPHIA
운동을 펼친 곳이자 근거리에 초기 흥사단소, 안
을 누르고 계정을 만들어서 서명하면 된다"며 서
/ P.O. BOX 32117 / PHILADELPHIA, PA
창호 선생의 옛 집터 등이 위치해 있는 등 독립운
명을 촉구했다.
19146 E-MAIL접수 : kagrop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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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진단 정계 은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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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밀알27주년음악회
미 주류사회에
한인 정치인 가운데 최다선인 5선 의원인 신 의원
기적의 테너 배재철 필라온다
서 활약하는 대표
은 당초 올해 말로 현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은퇴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단장 이재철목사)이 성악
적 한인 정치인인
할 계획이었으나 알츠하이머 진단으로 인해 즉각
가 배재철 교수를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한다.
신호범(78·사진)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신 의원의 한 측
테너 배재철 교수는 영국의 더 타임즈 지가 “100
워싱턴주 상원의
근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은퇴할 것이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성악가”라고 극찬했던
원이 알츠하이머
라고 수차례 발표했는데 조금 앞당겨진 것뿐”이라
로 인해 정계 은퇴
며 “그동안 심하지는 않았지만 기억을 못 하는 경
를 전격 선언했다.
우가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교수 출신의 신 의원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전격 선언
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번 신 의원의 발표는 용기 있는 결단으로 해석되고 있다.올해 78세로 미주
성악가로 갑상선 암 수술로 인해 성대를 잃은 후 성 대 복원 수술을 받고 피나는 노력끝에 재기에 성공 한 인물로 유명하다.필라밀알 창립 27주년을 기념 해 열리는 이번 배재철교수 초청 음악회는 오는 2
신호범 의원은 7
은 1992년 워싱턴주 하원에 당선됐고, 1994년 상
일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즉각
원으로 정치무대를 옮긴 뒤 현재까지 상원만 5선
먼저 2월 5일에는 오후 8시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워싱턴주 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신
을 기록, 미주 한인 정치인 중 주 상원의원으로는
(담임 김풍운 목사)에서, 7일에는 같은 시간 영생
의원은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유감스럽게도 상원
최다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장로교회(담임 이용걸 목사)에서 열린다.
월 5일(수)과 7일(금)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의원직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워싱턴주 주민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헌신한 노
밀알선교단 이재철 단장은 "기적의 은혜를 입은 성
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지만
력을 인정받아 2003년 ‘미국 최고 해외이민자상’
악가 배재철 교수를 초청해 필라에 밀알이 뿌리 내
최근 건강상의 문제와 알츠하이머 진단으로 인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6년 제1회 자랑
려진 27년간의 모든 영광을 이 음악회를 통해 돌리
더 이상 주민들을 제대로 대표하는 것이 불가능하
스러운 한국인상, 2008년 미국 역사와 이민사회
게 됐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정치인이 알츠하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앨리스 아일랜드
이머 진단을 공개하며 현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상
상’ 등을 받았다.
고자 한다”며 “이 귀한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청 하니 많은 참석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215-913-3008 / 215-833-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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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름세 7년만에 최대치 작년 10월 13.6%올라…경기회복세 반영 한 구매력 상승과 압류주택 정리로 인한 주택 공급 감소도 큰 원인 중의 하나”라며 “주택허가에서 완공까지 2~3년의 기간필요이 필요한 점을 감 안할 때 이같은 공급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씨는 최근 폭스앤로치사의 톱랭 크인 체어맨서클에 올랐다. 체어맨 미국내 부동산 가격이 완연한 회복 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는 13.6% 상승했다.
지고 있다.
서클에 들기 위해서는 소속 리얼터
이는 전문가 예상치(13.45%)와
폭스앤로치(Fox&Roach)의 부동
이코노미스트(Economist)지 최
이전치(13.29%)를 모두 웃도는 수
산 전문가 김일환씨(사진)는 "미국
근 호 기사는 지난해 10월 전국 주요
준으로 2006년 4월 이후 약 7년래 최
경기 호전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
폭스앤로치는 최근 벅셔 해서웨이
도시 주거용 주택가격이 7년래 최대
대치다. 물론 주택 가격이 정점을 찍
뢰회복이 상승세의 배경으로 볼 수
에 합병되면서 미국내 주택 시장 점
폭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었던 지난 2006년에 비하면 여전히
있다”며 “베이비 부머의 자녀들이 주
유율 2위에 오르는 거대 부동산 회사
20%가량 낮은 수치지만 2012년 3월
택을 구입하는 나이가 되면서 수요
로 발돋움했다. 폭스앤로치는 필라
과 비교할 때 24%나 상승했다.
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인근 지역 3개 주에 걸쳐 65개의 지
분석했다.
점과 4000명의 등록 부동산전문가
지난 달 31일 발표된 스탠다드앤 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 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 기사에 따르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 반등세가
면 지난해 10월 대도시 주택가격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
그는 또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
중 상위 2%에 속해야하기 때문에 한 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들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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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지노 가입 15만명 AC 도박장들 반색…올해 3억불 이익예상 지난 해 11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한편 블룸버그뉴스는 온라인 도박 사
가동중인 뉴저지주 인터넷 온라인 도박
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하면서 아
사이트 가입자 수가 15만 명에 육박하
틀랜틱시티 카지노들이 온라인 도박 허
고 있다.블룸버그뉴스는 7일 주정부 산
용 첫해 동안 2억 달러에서 최대 3억 달
하 게임산업집행과 발표 자료를 인용해
러 정도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
온라인 도박 사이트 가입자 수가 6일 현
다. 아틀랜틱시티 카지노들의 총매출은
재 총 14만84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
지난 2006년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혔다. 이들 가입자들은 아틀랜틱시티
이후 경제불황 등으로 계속 줄어 지난해
에 있는 카지노들이 제공하고 있는 7개
는 30억 달러 정도에 그쳤다.
사이트 중 최소 1곳 이상에 가입한 회원
또 최근 몇년 동안 필라 지역에 건설
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아틀랜틱시티
된 카지노들 때문에도 손님들을 많이 잃
카지노들은 온라인 도박 사이트 가입자
어왔다. 펜 주 카지노들은 경기 침체에
들이 크게 늘어나자 수입이 크게 늘어날
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것이라며 반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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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필라 안디옥교회 ‘세계 선교 사명자 대회’ 개최
하지만 이번 뉴저지의 온라인 도박
아틀랜틱시티 카지노들은 지난해 11
허용으로 인해 오히려 펜 주 카지노들이
필라안디옥교회(담임목사 호성
계선교의 사명을 함께 나누는데
월 말 뉴저지주가 온라인 도박을 허용한
일정부분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
기)가 새해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촛점이 맞춰졌다.
이후 최근까지 한 달 이상 온라인 도박
도 나오고 있다.관계자들은 아틀랜틱시
3일(금)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제
행사에 초빙된 나성영락교회 박
사업을 벌여왔다.
티 카지노들이 온라인 도박으로 수익 악
16회 '세계 선교 사명자 대회'를
희민 원로목사(사진)는 "고달픈
개최했다.
이민의 삶에 대해 기쁨과 감사로
“Here and Now, 이민의 삶을
승리할 것을 함께 다짐하자"고 촉
통해 오늘, 여기에서 완성되는 선
구했다.이날 대회는 영어 목회부
현재 온라인 도박을 제공하고 있는 카
화의 어려
지노는 ▶보고타 호텔 카지노 앤 스파
움을 어느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 리조트 ▶트
정도 극복
교”라는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EM), 히스패닉 사역부(HM)
럼프 플라자 호텔 앤 카지노 ▶트로피카
할 수 있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
그리고 중고등부와 어린이 사역
나 카지노 앤 리조트 ▶밸리스 아틀랜틱
을 것으로
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부에 이르기까지 개최 의미에 부
시티 ▶시저스 아틀랜틱시티 ▶골든 너
보고 있
번 선교대회는 해외선교, 특히 이
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기트 아틀랜틱시티 등 모두 7곳이다.
다.
민자의 삶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
층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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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호랑이母 교육법’ 저자, 인종우월 논란 예일대 추아 교수, 美사회 유대인과 중국인 등 집단의 성공요인 분석 중국식 '호랑이 엄마' 교육법을 설파했던 에이미
영에서 성공한 모르몬 교도가 많은 점, 가난한 중
추아 예일대 교수가 새로 저술한 책에서 특정한 인
국 이민자 집안의 자녀가 학업 성취도가 월등한 점
종적 배경의 집단이 미국 사회의 성공을 과점하고
에 질문을 던지며 이들 집단의 성공 요인을 파헤쳤
있다는 문화집단 우월론을 내놔 논쟁이 일고 있다.
다. 이를 통해 특정 문화집단의
8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 학
공통점으로 우
자인 추아 교수는 다음 달 출간 예정인 '더 트리플
월감 콤플렉스와
패키지'에서 이런 주장을 펼쳐 책이 나오기 전부터
스스로 부족하다
비판에 휘말렸다.
고 느끼는 불안감,
지난 2011년 '호랑이 엄마의 군가(Battle Hymn of
충동 조절능력 등을
the Tiger Mother)'라는 저서에서 두 딸을 모범생
제시했다.
으로 키운 엄격한 교육법을 주장했던 추아 교수는
미국 사회에서 성공
이번에는 유대인과 중국인, 모르몬 교도 등 미국
한 집단의 구성원은
사회의 특정한 문화집단이 성공 경쟁에서 다른 집
내색하진 않지만, 자신
단을 압도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특별하다고 믿는 경
추아 교수는 남편인 제드 루벤펠드 예일대 법대 교
향이 있으며, 동시에 부
셀러처럼 그럴듯한 통계와 일화
수와 함께 쓴 책에서 유대인과 모르몬 교도를 비롯
족하다는 불안감 때문에
적인 사례를 내세워 논쟁을 부
해 중국, 쿠바, 나이지리아, 인도, 레바논, 이란계 이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압
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조
주민 등 8개 그룹이 성공 경쟁에서 다른 집단보다
박을 느낀다는 것이다. 뉴
적으로 출판전문지 퍼블리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저자들은 유대인 출신 노벨
욕포스트는 이 책에 대한 서
스 위클리는 도발적이지만 포
상과 퓰리처상 수상자가 많다거나 금융과 기업 경
평에서 저자가 과거 베스트
괄적이며 명쾌한 사회연구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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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적표 ,학교생활 평가도 유심히… 지금 자녀를 교육시키고 있는 부모 세대들은 성
볼 필요가 있다. 선태과목만 잔뜩 신청해 놓고 필
적표에 대한 묘한 향수를 느낄 것이다. 1등을 했거
수과목은 모자란 가운데 학점이 좋다면 이는 속빈
나 잘했으면 부모님께 빨리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
강정이다. 내실이 제대로 기해졌는지 살펴보아야
고 그 반대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숨기거나 쥐구멍
한다. 선택한 과목별 성적으로 살펴보고 전체 성적
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미국
을 보도록 한다.
학교의 성적표도 사실 이와 다를 바가 없다. 성적
3. 출석
은 한 학기 혹은 한 해 동안 자신의 학업성적을 비
분명히 아이가 등교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부
롯한 출석사항, 행동 등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활
모가 모르는 결석이 있었다면 이를 확인해야 한
동을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다. 특히 출석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성적에서도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우수 학생의 경우 당연히 성적표가 우수할 테고 문제 학생의 경우 반대로 학교생활에서 문제가 많
4. 행동
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성적표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볼
를 받아든 부모는 누구나 과목별 성적과 이를 종합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낮은 평가를 받았다면 꼭
평가한 GPA만을 유심히 살핀 뒤 학교생활을 평가
다.자녀가 이과계통의 과목에는 관심도 없고 잘 하
자녀와 대화를 나눠 학교에서 어떤 문제가 없었는
하게 된다. 즉 결과만을 볼 뿐, 그 안의 내용에 대해
지도 못하는 데 간혹 수입이라든가 안정성을 고려
지, 아니면 자녀의 적응에 애로가 있는지 등을 알
서는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기사도
해 의사, 약사, 엔지니어 등을 목표로 대학 진학과
아보도록 한다.
행간을 읽어야 그 문장에 숨은 뜻을 알 수 있듯이
전공을 결정할 것을 권고하는 부모들이 있다.성적
5. 교사 코멘트
성적표를 통해서 학생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읽을
표에 나온 자녀의 성적을 보면서 객관적으로 자녀
교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녀의 학교생활 평가
수 있어야 한다.
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자
는 부모가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무엇을 눈여겨보는가>
녀의 불행은 사실 부모의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
있다. 특히 장단점에 관한 내용들은 매우 정확한
1. 학점
된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자녀의
판단이라고 봐야 한다.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학점이다. 학점을 통해서
성적표를 보면 자녀의 미래가 어느 정도 감지된다
자녀의 학업성적이 향상되고 있는지 아니면 반대
고 할 수 있다.
로 악화되고 있는 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
자녀의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겼다면 원인을 먼 저 찾아봐야 한다.대부분의 경우 가정에서 비롯된 문제가 학교로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모
히 자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혹은 어떤 과
2. 필수과목
가 집에서 자녀의 행동을 좀 더 애정을 갖고 유심히
목을 잘 하는 지 성적표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
필수과목들을 제대로 선택하고 있는 지도 살펴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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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vs 스포츠 어느 것이 중요할까 랙 앤 필드, 수영, 아이스 하키, 테니스, 축구, 농구,
개 사립학교
골프 등 그 종류와 목적도 여러 가지다. 그 중 발시
나 보딩스쿨은 스포츠
티라고 하면 학교 대표팀을 말하며 각 스포츠별 발
팀의 종류가 많고 예산이 풍부해 팀도 우수한 편이
시티 팀은 학교를 대표하여 다른 학교들과 시합한
다. 공립학교의 경우 학교가 시의 예산으로 운영되
지금은 8학년과 5학년인 두 아이의 대학 진학에
다. 발시티 팀원 중에서도 학교가 정해놓은 기준
기 때문에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관해 이제는 서서히 생각해볼 때가 되었다며 이것
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내는 팀원들은 발시티 레터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나 잘 알려진 시합에서 우
저것 궁금해하기에 아이들의 현재 학교생활과 과
(Varsity Letter)를 받는다. 발시티 레터란 학교를
승하거나 주목받으면 큰 회사나 기업의 경제적 지
외활동에 대해 물었다. 큰아들은 학생 오케스트라
상징하는 색상의 단단한 헝겊으로 만든, 가로 세로
원을 받기가 쉽다. 해마다 대학의 코치들은 스포츠
에 소속되어 첼로를 연주하고 있고, 두 아들 다 학
각각 20㎝ 정도 크기의 학교 이름의 첫 알파벳 글
프로그램이 뛰어난 학교를 방문하여 탁월한 선수
과 공부를 위해 학원을 다니며, 그 외 스포츠나 다
자를 말한다(가끔 두 글자로 이루어진 경우도 있
들을 스카웃해간다. 학교에 따라서 가끔 스포츠가
른 활동은 하지를 않는다고 했다. 전형적인 미국
다). 이 글자를 대표팀이 입는 레터맨이라 부르는
아닌 아카데믹 팀이나 다른 활동의 발시티 팀을 둔
내 동양 학생들의 일상이었다.
재킷의 앞쪽에 본인의 이름과 함께 붙인다. 재킷의
경우도 있다.
2마일 달리기의 카운티 기록 등 다른 여러 기록
뒤쪽과 팔쪽에는 주로 본인의 운동 종목과 두각을
공부가 제일 중요하고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알
을 보유한 뛰어난 장거리 달리기 선수이자 학업 성
나타낸 분야를 쓴다. 이 재킷은 선수들의 자부심과
고 있는 한국이나 동양권 부모들은 상상하기 어려
적도 우수한 아담은 자기 학교의 12학년 학생 중
직결되고 스포츠 팀원들은 발시티 레터를 받기 위
울 정도로 미국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은 말할 수 없
다른 10명과 함께 컬럼비아 대학교의 컬럼비아 칼
해 최선을 다한다.
이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학 생활에서도 마찬가지
리지에 지원했으나 혼자만 합격통지서를 거머쥘
학교마다 조금씩 규정이 다르긴 하지만 2군팀인
다. 공부와 스포츠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대답
수 있었다. 내신성적과 SAT성적은 그 11명 중 가장
주니어 발시티(Junior Varsity - JV) 팀은 실력이 부
하라고 하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낮았으나 고등학교 4년 내내 트랙 앤 필드 발시티
족한 상급생이나 저학년인 9학년과 10학년으로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포츠는 학교 생활
(Varsity) 팀원이었고 팀의 주장까지 지냈기에 가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반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
능했던 일이다.
다. 미국인들은 스포츠는 심신을 단련시킬 뿐 아니
스포츠 팀 경력, 대학 진학 중요 변수
협동심·리더십 키워주는 필수 요소
라 단체경기를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키워주며
미국의 대부분 고등학교는 다양한 종목의 교내
대학을 입학하는 데도 발시티 팀원이냐, 발시티
다재다능한 전인격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 없어
스포츠 팀을 가지고 있다. 미식축구, 라크로스, 트
레터를 받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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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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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황을 직접 보면 왜 사소한 문제가 아닌지 실감하 게 된다.발음으로 구분하는 방법은 ‘사’ 발음의 장 단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한자의미와 말의 전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후관계를 생각하면 뜻이 좀 더 통한다. 그러나 발 음만으로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이다.중국어는 소리가 같은 말이라도 글자마다 말 의 높낮이 즉 어조를 달리해 구분한다. 평(平) 상 (上) 거(去) 입(入)의 사성(四聲)이 그것이다.
바 른 말 옳 은 글
이는 고저(때로는 장단과 강약)에 관한 음조의 형식이다.현대의 우리말 단어 발음에는 높고 낮 음, 즉 고저가 없다. 다만 장단이 있을 뿐. 장단음
사기(士氣)와 사기(詐欺), 장단음 헷갈리지 않으려면
“이 회사는 사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힘을 썼
구분은 헷갈린다. 시험 준비하는 중고생들이 고민
습니다.” TV방송 여자 진행자의 말, 뭔가 이상하
많이 하는 부분이다.장단음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다. 똑똑해 보이던 그 예쁜 얼굴이 달리 보인다. ‘사
공식이란 것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유감스럽지만
기’라는 단어의 발음 때문이다.
복잡하고, 그나마 완전하지도 않다. 예외도 많다.
사기(영어 morale)가 가득할 때 즉 ‘의욕이나
그래서 권하고 싶지 않다.대신 이 방법을 쓰면
자신감으로 충만한 기운’이 강할 때 개인이나 조
의외로 쉽다. 사전을 찾아 그 단어의 앞 글자가 장
직은 성공한다. 한자로는 士氣다. 읽을 때는 [사:
음인 경우, 소리 내어 세 번만 읽어본다. 나중에 그
기]로, 즉 ‘사’자를 길게 발음한다. ‘사’를 짧게 발
단어와 다시 만났을 때, 찬찬히 읽어보면 긴 발음
음하면 바로 ‘사기 친다’는, 속임수나 가짜를 뜻하
인지, 아닌지 금방 구분된다. 나도 모르게 귀가 이
는 사기(詐欺 fraud)가 된다.그 MC는 [사:기]로 읽
를 익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어야 할 사기(士氣)를 [사기]로 읽어 사기(詐欺)
말글과 관련한 생활방식을 바꾸면 사물과 현상
와 헷갈리게 한 것이다. 그때그때 요령껏 알아들
의 뜻이 명확해진다. 글을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
으면 되지 않느냐고, 사소한 것이니 그냥 넘어가
하고 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바꿔 말하면, ‘공부
자고 할 수도 있겠다.‘사기’라는 단어가 사기(士
잘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를 알면, 논술과외는 본
氣)와 사기(詐欺)의 두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질적으로 사기(詐欺)다. 그런데 국어사전 가진 사
별로 크지도 않은 국어사전에도 무려 27개의
람, 사전 찾아보는 사람, 얼마나 될까? 돈 적게 드
단어가 ‘사기’라는 글자조합에 달려 있다. 뜻도 어
는 가장 확실한 투자, 좋은 사전 구하기와 날마다
원인 한자를 보아야 구분된다. 사전을 찾아 이 상
그 사전 괴롭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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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개설 여름방학 캠프 서둘러 신청을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라. 주위 를 살펴보면 매년 여름방학 동안 탑 명문대에서 고 교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머캠프에 다녀오 는 학생들을 보며 경제적으로 힘든 학부모님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코넬 등의 명문대에서 각 대학의 교육을 체험도 하게 해주고 학점도 인정 해 주는 서머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니다.하지만 일부 경쟁력 있는 명문대 캠프를 빼고는 상위권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지원 했을 때 어렵지 않게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 진다. 프로그램 활용을 잘할 경우 예를 들면 좋은 성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이 여름방학 동
있다.
도 받고 지도교수와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면 자신
안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
대학입학 지원을 앞둔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은
의 관심도와 연결되어 훌륭한 추천서를 받을 수도
다. 교육에 있어서 학교생활 이외의 경험도 중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 보며 여름방학을 보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비싼 돈을 들여 참여했으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면 좋겠다. 대입지원서 작성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나 합격과 연결이 안 되니 갈 필요가 없다는 것 또
플랜이나 활동내역을 보면 그 학생이 얼마나 열
“고교시절 여름방학을 무엇을 어떻게 보냈는가?
한 바람직하지 않다.
정적인 사람인지에 대한 추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험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으며 성취하였는
1월 중순에 마감되는 저명한 과학 캠프 프로그
이번 여름방학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부족
가?”여름방학은 개인의 관심과 재능 그리고 성취
램인 RSI는 미전국적으로 80명을 선발한다. 주최
한 공부나 선행학습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다양
도 등을 감안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개인의 장
측에서 전액을 부담하며 MIT에서 6주간 열린다.
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찾아보면 셀 수 없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긴 여름방학 3개월 동
이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이 많은 여름방학 캠프들, 과연 무엇을 하며 어떻
안 무슨 프로그램을 선택할지에 대해 미리 알아 보
PSAT에서 수학 75점 이상으로 영어와 수학 합계
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계획하라.
아야 한다.
점수가 220점 이상이어야 한다.또한 고교 GPA와
사실 모든 학생에게 딱 맞는 이상적인 활동이란 없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에 자신의 장점을 더욱 강
다. 유명 프로그램들은 1월에 지원마감을 앞두고
화시킨다거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2명의 교사 추천서가 필요하다. 추천서와 함께 에 세이도 요구되므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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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어떻게 도와줄까요?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소심하고 예민한 우리 아이,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의사 표현도 뚜렷하게 하질 않아요. 활발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보면 속상하기만 합니다. 이런 성격, 고쳐줘야 할까요?” 소심함의 두 가지 길
견을 따르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
부모가 두려움을 이겨낸 경험들을 아이에게 반
조심스러운 기질을 가진 아이에게는 두 가지 미
는 생각을 갖고,정말로 소심한 아이가 되어 버린
복적으로 말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내가
래가 있다. 한쪽은 세심하고 깊은 우정을 나눌 수
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가 능동적
겪어봐서아는데’ 식의 이야기는 좋지 않다.
있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발전하는 것, 다른 한쪽
으로 행동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두려움이란 겪고 있는 사람에겐 다 절실하고 구
은 두려움이 많고 사람을 피하는 부정적인 성격으
부모가 이렇게 도와 주세요
체적이다. 부모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는 말에
로 발전하는 것. 이 두가지 길 모두가 열려있고 어
소심해 보이는 아이라면 그 아이가 스스로 소심
아이는 잠시 동안은 위안을 받는다. 그렇지만 두
느 길로 향할지는 양육 환경에 달려 있다. 기질은
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
려움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곧 내가 경험하는 것과
타고나지만 성격은 만들어지는것이다.
려야 한다.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감정을
부모의 경험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부
재미난 점은 소심한 기질의 아이가 부정적인 성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뿐 아니라 부
모를 원망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그래서 이야
격으로 자라는 이유인데 역설적이게도 부모가 아
모 역시 때로는 겁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기는 이렇게 시작하는 편이 좋다. “내가 경험한 것
이의 소심함을 싫어해서 과도하게 반응할 때 아이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며 스스로 극
과 너의 경험은 다르겠지만 말야.” 그러면서 두려
는 더욱 위축된다. 소심하다 걱정하는 마음이 아
복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너는 왜 그러니” 하는
움에 힘들었던 시간들, 그리고 극복한 과정, 또한
이를 더 소심하게 만든다.아이들은 세상과 부딪치
시각은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아이가
거기에는 꽤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야기해주
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그러한 자신의 옆
두려움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어떤 점이 걱
자. 마지막으로 평소에 소리 지르기, 노래 부르기,
에 든든한 부모가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대부분
정인지, 무엇이 겁이 나는지 말하게 하자. 그것들
맘껏 웃기 등, 자신을 이완하고 에너지를 발산할
의 부모들은 아이의 겁먹은 듯 보이는 반응을 부정
이 너무나 사소한 내용이라도 진지하게 들어주자.
수 있는놀이를 아이와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
적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용기를 내라며 일방적인
두려움은 말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만만해진
다. 두려움을 느낄 때 이 순간을 기억하면 두려움
방향을 강요한다. 아이는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의
다. 머릿속에서 한번 소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을 이기는 것이 조금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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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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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하버드에서 종종 한국 유학생과 상담을 하다 보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면 안타까운 경우가 적지 않다. 한번은 미국으로 유학 온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상담 중에 극심 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적이 있는데, 원 인은 다름 아닌 ‘공황발작’이었다. 흔히 ‘공황장애’로 불리는 이 질환은 신체적으 로는 아무이상이 없지만, 심장마비와 유사한 통증
감정을 무시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중요치 않다고 여기게 되고, 반대로 아이의 감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대화법
정에 과도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전 부인 양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지나치게 남 의 눈치를 보거나, 원만한 교우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 등은 상당 부분 부모의 영향이라고 보 면 된다.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가장
과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감정적인 문제
좋은 방법은 바로 ‘지난 이벤트에 대해 대화하기’
가 오랫동안 내면에서 곪아 있다가 육체적 통증으
다. 말 그대로 가족 사이에 있었던 일 가운데 한대
로 나타나는 것으로 엄연히 따지면 ‘공황장애’는
목을 대화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
심리적 문제라고 보면 된다. 특히 최근 한국의 유
를 통해 아이의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명한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공황발작’ 증상
좋지 않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은아이의
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
마음속에 남아 있는 감정 찌꺼기를 없애는 데 효
가 대충 짐작이된다.극심한 경쟁 체제, 성공에 대
과적이다.특히 한국의 부모들은 감정을 상하게 한
한 집착, 나보다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남과 나를
일, 실망감을 안겨준 일,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은 아
끊임없이 비교하는 분위기 등….
예 없던 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중년이 넘어 노년까지 늘
러한 대화법은 더욱 절실하다. 안 좋은 일을 다시
정신적 긴장 상태에 놓여 있으니 말이다. 엄청난
떠올리면서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받았는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 서로 오해한 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얘기하
특히, 공부만 하기에도 벅찬 나이에 언어와 문화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적 차이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유학생들의
느끼는지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삶에서 무척 중
심리적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더 안타까운 것
요한 문제다. 심리학자 대니얼 골맨은 “가족 간의
이렇게 하면 안 좋은 기억이 아이에게는 오히려
은, 이런 학생들이 대부분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
생활은 감정적 학습의 첫발자국이다.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으로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미처 고마
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어떻게 느끼는지 배우고 타인에게 어떻게 반응할
움을 표현하지 못한 일은 뒤늦게라도 마음을 전달
않기 위해,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혹은 감
지를 배운다. 감정적 학습은부모가 하는 말을 통
하는 것이 좋다. “그때 네가 동생을 잘 돌봐줘서 엄
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조차 제대로 배우지
해서뿐만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
마가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 이런 얘기를 듣는
못한 아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할 곳이 없다.
라서도 배울 수 있다.
아이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긍정적인 에너지와
심지어 자신의 고통을 스스로 감지하지 못하는
아이와 부모의 교감이 클수록 아이는 감정을 잘
경우도 있고, 어떤 감정은 아이에게서 죄책감을
조절할 줄 알게 된다”고 주장한다. 부모가 아이의
고 부모가 헤아리지 못한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미안함을 전달해야 한다.
감정’은 결과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 의 대화와 애정에서 싹튼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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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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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추 천 영 화 “나는 26살에 주식 시장 백만장자가 됐고, 36살 에 연방 감옥에 수감됐다. 나는 록스타처럼 파티 에 다녔고, 왕처럼 살았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남 았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북미 포스터 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이건 무일푼으로 출발해 90년대 뉴욕에서 ‘월 가의 늑대’로 불렸던 주식 중개인 조던 벨포트가 경험했던 실화이기도 하다. 마틴 스코시즈의 신 작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조던 벨포트가 쓴 동명의 전기를 바탕으로 한 극영화다. 벨포트가 대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면 다음 의 몇 가지 일화를 참고하시길. 그는 폭풍우가 치 는 날 수백억원이 넘는 고급 요트를 타고 나갔다 가 그 요트가 침몰해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사람 이었으며, 마약 한번 하고 싶다는 이유로 회사 직 원을 뉴욕에서 런던으로 출장 보내는 인물이었 다. 한마디로 그는 세상 무서울 게 없는 자였다. 주 식 사기 혐의로 연방 감옥에 수감되고, 마약 중독 재활센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처럼 빈털터리 에서 백만장자로, 다시 백만장자에서 마약 중독 자, 범죄자로 드라마틱하게 떠올랐다 추락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감독이 마틴 스코시즈 말고 또 누가 있겠는 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좋은 친구들> 과 <카지노> <에비에이터>와 마찬가지로 이 길이 어디에서 끝날지도 모르면서 앞을 향해 전속력으 로 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물리적인 폭력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온갖 사기와 음모가 난무하 는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스코시즈의 첫 ‘화이트 갱스터’영화라고도 부를 만하다. 부자가 되는 게 꿈인 22살의 조던 벨포트(레오 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꿈을 실현코자 뉴욕 월스 트리트에 발을 들인다. “고객의 돈을 내 주머니로” 끌어들이는 비법은 코카인과 마스터베이션에 있 다고 말하는 괴짜들이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월가 늑대의 향락기’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사기치는 곳. 조던에게 월스트리트의 첫인상은 그랬다. 첫 직 장에 몸담은 지 1년 만에 블랙먼데이(1987년 10 월19일, 월스트리트에서 주가가 대폭락한 날)를 경험하고 실직자가 된 조던은 그러나 현란한 언변 을 무기로 금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버린다. 어 릴 적 친구들을 불러모아 스트래튼 오크몬트사를 세운 그는 수수료가 비싼 페니 스톡(투기적 저가 주)을 팔아 돈을 긁어모은다. 주가 조작으로 월스 트리트의 억만장자가 된 뒤엔 술과 마약, 여자를 탐하는 날들을 반복한다. 그사이 FBI는 ‘월가의 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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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대’의 구린 뒤를 캐기 시작한다.
칸드림의 타락에 대한 완벽한 본보기”를 보여준
장 뒤자르댕(<아티스트>)까지, 스코시즈의 영화 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배우(혹은 감독)들의 등 장이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거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 을 살았던 조던 벨포트의 인생에서 그가 향락에 빠 져 지냈던 한 시기에 집중한다. ‘월가 늑대의 향락기’라는 부제를 붙여도 좋을 만큼 영화는 마약과 여자와 돈에 중독된 조던 벨포 트의 기행을 열심히 쫓는다. 으레 ‘마틴 스코시즈 니까’라는 생각으로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희 대의 사기극이나 화이트칼라 범죄물을 기대했다 가는 세게 뒤통수 얻어맞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거장의 ‘19금 저 질 코미디’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대사도 많고 상영시간도 긴 이 영화가 지루 하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배우들의 공도 크다. 스코시즈와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레오나르 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조나 힐, 매튜 매커너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화려한 캐스팅이
다. 그의 중요한 조력자 대니 포레시를 연기하는
이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이 영화를 완성한다고 해
다. 스코시즈와 이번 영화까지 다섯편의 영화를
조나 힐, 벨포트의 첫 직장 상사를 맡은 매튜 매커
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모로 보나 <더 울프 오브
함께 작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인공 조
너헤이, 벨포트와 법정에서 맞붙는 변호사 존 파
월 스트리트>는 올겨울 가장 뜨거운 블록버스터
던 벨포트 역을 맡아 (그의 말에 따르면) “아메리
브로와 불법 증권 거래에 휘말리는 스위스 은행가
이자,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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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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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가장 무난한 방법은 자신의 성격과 어울릴 수 있는
구가 작은 강아지들은 괴롭힘 당하기 쉬울 것이다.
강아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의 성격이 부드럽고
또 반대로 너무 크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개들
약한 편이라면, 강한 성격의 개는 통제가 어려울 수
은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신중하게 고려해
있다. 내가 독립적인 성향을 추구한다면 개 역시 적
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호기심에 털을 당기거나 꼬
당한 거리를 원하는종류가 잘 어울린다. 사람과 접
리를 잡거나 귀찮게 하면 강아지들도 욱하는 마음에
촉을 좋아해서 만져주고 안아주길 원하는 개들도 있
깨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무는 것은 때로는 공
지만 싫어하는 개들도 있다.끈끈한 관계를 원하는
격이 아니라 방어일 수 있다. 그런 일들이 겁난다면
개는 친밀감을 원하는 사람과 더 잘 맞을 것이다.
입양을 다시 고려하기를 권한다.품종에 따른 개의
복종의 측면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훈련시키거나
팻 라 이 프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내 성격에 어울리는 개는 누구? 다양한 품종 중에서 내게 맞는 친구를 찾는 방법
기질을 살펴 보자
복종을 받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본성이
하운드 그룹( Ho u n d Gr o u p ) 사냥감을 쫓아가
순종적이고 훈련을 즐거워하며 가족에게 집중하는
며사냥을 하도록 길러진 품종이다. 성격은 대부분
개를 선택하겠지만, 나만 따라다니지 않고 혼자 잘
느긋한 편이며,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쉬는 것을
놀 수 있는 반려견을 원한다면 독립적인 성격을 선
좋아한다.사교적이지만 독립적인 성향이 있어서 사
택하는 것이 좋다. 예민하고 집중력이 강한 개들은
람의 말에무조건적으로 복종하지는 않는다. 넘치는
주위에 반응을 잘하지만, 반면 항상 경계하고 있기
에너지와달리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매일 산
때문에 사소한 경우에도 짖기 쉽다. (물론 모든 개들
책은 필수적이다.아프간 하운드, 바셋하운드, 비글,
은 잘 짖는다!) 내 생활과 어울리는 성격의 강아지는
보르조이, 닥스훈트, 그레이 하운드
현재 나의 생활과 내가 처한 환경을 고려하는 것도
테리어 그룹( te r r ie r Gr o u p ) 테리어는 원래 사
동물입양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집을 비우는 시간이
람에게 해로운 동물을 사냥하거나 죽이도록 길러졌
길거나출장이 잦은지, 혼자 살고 있는지 가족과 살
다고 한다.대부분 땅 속 작은 동물을 찾는 성향이 있
고 있는지 등도 생각해야 한다. 집을 자주 비우는 경
어서 땅을 파헤치는 것을 좋아한다. 체구는 작지만
우, 혼자 지내는데 익숙하도록 훈련하려면 자신감
강한 성격이며, 지능이 높고 집요하고 쉽게 흥분하
있고 독립적인 성향의 개들이 좀 더 수월하다.
는 본성이 있다. 하지만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애교
물론 같은 품종이어도 개들마다제각각 다른 성격
가 많아 매력적이다. 에어데일 테리어, 보스턴 테리
을 가지므로 관찰이 필요하다.개의 경우 품종에 따
어, 불 테리어, 폭스 테리어, 미니어처 슈나우져, 스
라 다양한 성향을 보인다. 내 생활과 성격에 가장 어
코티시 테리어,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울리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은개와 좋은 가족을 이루
워킹 그룹(W o r kin g Gr o u p ) 사람이 일할 때 도
는 한 가지 방법이다.또한 나의 생활패턴도 고려해
움을 주도록 길러진 품종으로, 썰매나 수레를 끌거
보자. 개들 중에는 에너지가 넘쳐서 하루 종일 뛰어
나 경비견역할을 해 왔기에 대부분 덩치가 크다. 강
다니는 녀석도 있지만, 하루 종일 가만히 있는 것을
인하고 고집 센 성향이 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훈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3대 지랄견’이라 불리
련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통제가 어렵다. 훈련이 잘
는 품종들도, 어찌 보면 억울한 누명일 수있다. 넘치
되면 누구보다 충직하고 신뢰할 만한 종류다. 알래
는 에너지를 운동 등으로 충분히 풀지 못하는 환경
스칸 맬러뮤트, 버니즈 마운틴 독, 복서, 도베르만 핀
에서는 산만하게 집안을 뛰어다닐 수 밖에 없기 때
셔, 그레이트 데인, 그레이트 피레니즈, 진돗개, 마스
문이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도 힘들지만, 반대로 차
티프, 롯트와일러, 세인트 버나드, 뉴펀들랜드, 사모
분한 성격의 개를 데리고 억지로 산책을 나갔다가
예드, 시베리안 허스키
몇 발자국걷고서 포기하고 오는 경우도 힘들다.
스포팅 그룹( S p o r tin g Gr o u p ) 새를 쫓아가며
원래 키우고 있는 동물이 있는데 추가로 입양하려
사람이 사냥을 하도록 도와주던 품종으로, 매우 사
는 경우에는 함께 살고 있는 동물의 성격과 체구, 나
교적이고 주인을 잘 따라서 훈련이 쉽다. 사냥감을
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려
물어오던 본성 때문에 입에 뭔가를 물거나 씹는 것,
한다면 고양이를 사냥감으로 보는 품종의 개는 일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에너지가 넘
피하도록. 소심하고 겁많은 고양이와 살고 있다면
치기에충분히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사냥본능이 강한 테리어 종류는 결사 반대다.
받아 난폭해질 수 있다.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서 어
어린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환경이라면 자녀들과
린이가있는 가족에도 적합하다.아메리칸 코카 스파
잘 어울릴 수 있는 성향의 아이들을 선택하는 것이
니엘,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골든 리트리버, 아이
중요하다.짓궂고 힘센 남자아이들이 있다면 너무 체
리시 세터, 래브라도 리트리버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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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이 언 스 토 크 • S C I E N C E
스 토 크 사 이 언
첨단 DNA 채집기
바로 법의곤충학 분야다. 1850년대부터 쉬파리의 유
51
T A L K
그중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흰어깨다이커도 포함돼 있다.
충을 이용해 시신의 사후
쉬파리가 DNA 분석에 유리한
경과시간을 추정하게 되
이유가 있다. 동물의 소화관에
면서 쉬파리는 살인사건
는 산과 효소가 나와 섭취한 음
현장에서 중요한 과학적
식물의 DNA 분석이 힘든
증거로 이용되고 있다.
반면 쉬파리는 간단한
미국 법원에서는
소화 시스템을 가지
사체의 사후 경
고 있기 때문이다.
과시간을 추
이처럼 쉬파
정하는 증거
리를 이용해
로 쉬파리 같
DNA 분석을 할
은 곤충이 채택
경 우
그 지역의 동물 종
되는 경우가 80%나 된다. 따라서 사
에 대한 목록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
건 현장의 사체 속에 곤충이 있을 경
니라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
우 예전엔 살충제를 뿌려 제거했지
으로 멸종 위기종의 개체 수를 파악
만 요즘엔 먼저 채집부터 한다.
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의 과학
‘증창승부’에는 쉬파리가 끼치는
자들은 최근 쉬파리가 사람들이 접
해독으로 인해 ‘장자인들 어떻게 나
근하기 힘든 열대우림지역의 생물
비가 되어 날아오를 수 있을까’라는
다양성을 평가하는 데 좋은 도구가
구절이 나온다.
당송(唐宋) 8대가 중의 한 명인 구
는 폐해에 비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양수가 지은 ‘증창승부(憎蒼蠅賦)’
지금도 ‘쉬파리 떼가 달려든다’는 말
그들은 탄저병으로 죽은 코트디부
이와 좀 달랐던 것 같다. ‘장자’ 26편
란 시는 다음과 같은 구절로 시작된
은 구린내 나는 곳에 자신만의 이익
아르의 침팬지들을 연구하는 과
7절을 보면 쓸모없는 땅이 있어야 쓸
다. ‘쉬파리야, 쉬파리야/ 나는 네가
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정에서 쉬파리로부터 추출한 포
모 있는 발 디딜 곳이 있다며 쓸모없
살아가는 것을 슬퍼한다’
는 뜻으로 사용되곤 한다. 썩
유동물의 DNA에 관심을 가지게 되
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쉬파리를 미워한다는 뜻의 제목
은 사체에 알을 낳거나
었다. 그 후 쉬파리를 일부러 포획
을 지닌 이 시는 쉬파리가 끼치는 해
피를 빨아먹는 쉬파리도
해 분석한 결과 16종이나 되는 포
독을 간사한 사람들이 사회에 끼치
유용하게 사용되는 곳이 있다.
유동물을 식별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정작 장자 본인의 생각은
는 대목이 나온다. 정말 세상에 쓸모없는 것이란 없 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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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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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G L I S H • 영 어 배 우 기
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I have a cramp in my foot 이번 주에는 일상생활에서 무거운 물건을 옮 기거나 무리를 해서 몸에 이상이 올 때 사용하는 표현들을 배워본다. 무거운 것을 옮기다가 허리
Mark: May I speak to John?
를 삔 경우에는 ‘My back went out’ 또는 ‘I threw
(존 있습니까?)
my back out’으로 표현한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John: Speaking.
저린 경우에는 ‘I have a cramp in my foot’ ‘I have
(존입니다.)
pins and needles in my leg’ ‘My leg is asleep’
Mark: John, this is Mark. Unfortunately, I cannot go to work today.
을 사용한다. 입술이나 손이 텄을 때는 ‘I have
(존, 나 마크인데 안타깝지만 오늘 출근할 수 없어.)
chapped lips’‘My hand skin is chapped’로 말하
John: How come? Did you come down with the flu?
면 된다.
(왜? 독감에 걸렸니?)
△물집이 생긴 경우
Mark: No, I threw out my back while I was moving the couch
(I have a blister.)
yesterday. (아니야, 어제 소파를 옮기다가 허리를 삐었어.)
△콧소리가 나는 경우
John: Have you been to the doctor?
(You sound all blocked up.)
(의사한테 갔었니?)
△체해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
Mark: Yes. He gave me some pain
(My stomach hates me.)
medicine and prescribed me some bed
△어깨가 뻐근한 경우
rest.
(I have a knot in my shoulder.)
(응. 진통제를 받고 침대에서 쉬라는 처방을 받았어.)
△눈이 침침한 경우
John: Ok. I hope you feel better. Please keep me
(I have blurry eyes.)
updated on when you will be back to work.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경우
(빨리 낫기를 바란다. 업무복귀할 때 알려줘.)
(I have a pounding headache.)
Mark: Thanks. I will.
△머리가 어질어질한 경우
(고마워. 그럴게.)
(I feel light headed.)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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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남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산다. 직장에서 쫓겨날 까 두렵고, 아내가 등 돌릴까 두렵고 자녀들이 외 면할까 두렵다.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이러한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보다 SMS 문자메시지와 e메일, 그밖에 인터넷 채 팅과 메신저 같은 디지털 기기로 의사소통을 하며 ‘은둔’한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땐 MP3플레이어 를 벗 삼아 혼자 시간을 보내고, 무료하고 따분하
두려움에 떠는 자기 자신이다. 마음 열고 편안하게 대화할 사람을 집에서 찾아
면 닌텐도의 강아지 육성 게임 ‘닌텐독스’에서 기
보지만 여의치 않다. 남자에게 친구처럼 편안한
르는 강아지 ‘소세지’에게 밥을 준다. 은둔족과 같
가족은 누구일까?
은 자녀들에게 아버지는 훼방꾼이다.
휴일 날 아들 방에 들어갔다 나온 한 아버지의 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민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모처럼 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 데, 아들은 컴퓨터모니터와 문제집만 번갈아 볼 뿐 자신에게 눈길 한 번,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것 이다. 아버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나와 버린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는 이번에는 아들을
자녀들은 아버지와 장난칠 때, 엄마에게 혼났거
왕따 아닌 왕이 되어라
불러내어 거실 소파에 마주 앉았다. 아들이 앉자
요?”라고 되묻는 것이 아닌가? 아버지는 순간 당 황했다. 그래서 얼떨결에 서로 잘 지내자고 이야 기하고 그 자리를 일어섰다고 한다. 남자들은 집과 회사를 구분 못할 때가 있다. 남 자들의 병이다. 그래서 모처럼 자녀들과 자연스럽 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어느새 회의분위기로 방향
화해 줄 때 친구처럼 느껴진단다. 물론 아버지가 집에 들어갔을 때 자녀들의 방문은 닫혀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녀들의 마음 문만은 아빠에게 열 려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때 아버지가 가족들에 게 좋은 친구의 모습으로 다가가 왕따를 당하지 않고 사랑받는 ‘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자 “너 요즘 학교생활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들이 “조 차장님 회사생활은 어떠세
나 우울한 자신을 달래줄 때, 자기 전 침대에서 대
남자들이여, 가정안에서도 좋은 친구들을 두고
자녀들은 아빠 훈계 아닌 ‘사랑’을 원해, 즐거움 나누는 친구같은 아버지 되자
싶은가? 그렇다면 자녀들은 아빠를 원하는 것이 지 아빠의 훈계를 원하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마라. 자녀들이 원하는 친구란 자신들에게 교훈하지 않 고 공감하며 같이 시간을 나누는 데서 발견된다. 그럴 때 친구에게 중요한 이야기들을 의논하듯 아 빠에게 마음 깊은 이야기를 터놓게 될 것이다. 야구 선수가 항상 홈런만을 찾아 칠 수 없다. 방
이 선회하고 만다. 학습태도는 어떤지, 어떻게 진
망이를 자주 휘둘러 부지런히 공을 맞히다 보면 3
도가 나가고 있는지, 효과적인 학습 대안은 무엇
루타도 홈런도 칠 수 있어서 득점을 하게 된다.
인지…. 회의를 하는 것인지 자녀와 대화를 하고
자녀들이 언제든 뒤돌아보면 방긋이 웃어주며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마지막 한마디 “또
격려하고, 가능하다면 언제나 함께해 줄 수 있는
다른 건의사항 없나?”라고 말하면 완벽한 회의가
아빠의 자리를 지키자(사수하자). 자녀들과 함께
된다. 자녀들의 방문은 한 번 닫히면 좀처럼 열리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친구 같은 아
지 않는다. 요즘 자녀들은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버지, 프렌디(Friend+Daddy)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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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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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n d y a H h p e Franz Jos 하이든 현악 4중주 2014년 말띠해를 맞이해서 말과 관련된 음
히 베토벤 후기의 현악 4중주곡 여섯 곡은 걸작 중
에서 비엔나로 돌아온 하이든이 1793년 자신의 후
악을 소개해 보겠다. 하이든의 현악 4중주 59번
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19세기 들어서면서 현악
원자였던 안톤 게오르그 야포니 백작을 위해 4중
Op.74-3 'Rider' (말 타는 기수)"인데, 오스트리라
4중주의 작곡은 잠시 뜸해졌다가, 현대에 이르러
주 12곡을 작곡한 곡들 중에 하나이다. 물론 이 작
의 고전주의 작곡가 J.하이든이 1793년에 작곡한
다시 예전의 인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품들은 자신의 두번째 런던 방문을 염두에 두고 작
현악4중주곡집 "아포니(Apponyi)에 실린 세 곡
고전파 시대에 작곡된 전통적인 현악 4중주는
곡한 면도 없지 않다. 이 곡들은 1796년에야 비로
중 3번으로, 특히 1악장과 4악장에서 말을 타고 달
보통 4악장으로 구성된다. 전체적 구성은 교향곡
소 op.71과 op.74로 출판됐다. 이 중에 G장조 4중
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리듬 때문에 훗
과 비슷하다. 즉, 앞, 뒤 악장은 빠른 악장으로, 중
주는 구성이 단순하나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날 '말 타는 기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간 악장은 느린 악장과 무곡 형식의 악장으로 되어
치밀함과 충실함이 있어 극적인 효과를 돋보이게
먼저, 현악4중주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현악
있다. 세부적으로는, 1악장은 빠른 소나타 형식, 2
하고 있다.
4중주는 4명의 현악 연주자로 이루어진 중주 혹
악장은 느린 가곡 형식, 3악장은 미뉴에트와 트리
아무쪼록, 이 음악과 함께 새해는 말처럼 거침없
은 이를 위한 곡을 말한다. 인원 구성은 보통 2명
오, 4악장은 소나타-론도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
이 달려가는 패기와 기질로 무슨 일에나 다 소원
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1명의 비올라 연주자, 1명
같은 형식은 하이든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많은
성취하시길 바란다.
의 첼로 연주자로 이루어진다. 현악 4중주는 실
현악 4중주곡들이 이를 따른다. 그러나 이 형식은
내악 중주 중 매우 중요한 형태인데, 최소의 악기
점차 잘 지켜지지 않게 되는데, 베토벤만 해도 후
편성으로 최대의 음악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
기에는 이 형식에 많은 변형을 가해서 작곡했다.
문이다. 여기서 악기가 하나씩 늘어나면 5중주
어느 한 사람이 지나치게 튀지 않고 넷이서 호흡
(quintet, 4중주에 첼로 혹은 비올라 하나 추가), 6
을 맞춰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악 4중
중주(sextet, 5중주에 비올라 혹은 첼로 하나 더 추
주 팀 내에서 불화가 생기면 금세 와해 된다. 혹자
가)까지 나갈 수 있으며, 그 이상 가면 대부분 몇중
는 현악 4중주를 일컬어 "바이올린 연주자와, 바이
1악장:http://youtu.be/EsyJQJ4oO3I
주를 따지지 않고 챔버 오케스트라라고 한다. 또
올린을 조금 못하는 연주자와, 예전에 바이올린을
2악장:http://youtu.be/f0Shn5vU-YA
한 기존의 현악 4중주에 피아노나 플루트 같은 독
했던 연주자와, 바이올린을 싫어하는 연주자 네
3악장:http://youtu.be/5VI6wf7YgKc
주 악기가 끼면 5중주가 된다.
명이 모여 작곡가를 씹는 모임"이라고 평하기도...
4악장:http://youtu.be/r2YynpFD8f8
현악 4중주의 원초적인 형태는 16세기 경부터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다.
등장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현악 4중주가
참고로, 7중주(septet, 6중주에 독주 악기가 낀
정립된 것은 18세기 하이든에 의해서다. 그의 나
경우가 다수), 8중주(octet, 바이올린 4, 비올라 2,
조상범
이 18살 때 쓴 첫 현악 4중주가 호평을 받아, 이에
첼로 2), 9중주(nonet)의 명칭이 있기는 있지만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고무된 하이든이 계속 후속작을 작곡하여 현악 4
곡은 그리 많지 않다.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중주의 표준처럼 정착하게 된다. 모차르트, 베토
오늘 소개하는 하이든의 현악4중주 Op.74-3
벤, 슈베르트 또한 현악 4중주곡으로 유명하며, 특
'Rider' (말 타는 기수)'은 1791년 런던의 연주회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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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문 득 돌 아 본 D V D
흑백 ‘자유부인’ 세월을 거스르는 재미
DVD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음질과 최첨단
향수를 느끼게 한다. ‘달빛을 따라 산책하자’는 대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화려한 영상의 액션물을 즐
사가 나옴에도 낮인지 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장
길 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1956년 한형모 감
면, 영상의 밝기가 일정치 않아 화면이 깜박깜박
독이 제작한 흑백영화 ‘자유부인’을 보며 시간을
하기도 하지만 광화문 대로에 차를 세워놓고 잡담
거슬러 올라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을 나누고 부드럽게 U턴을 하는 장면이나, 신랑감
원작자 정비석이 1954년 서울신문에 연재를 해
을 자기가 고르겠다는 조카를 ‘사회주의’란 말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연재 당시에도
정의하는 여주인공의 대사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며
는 재미가 있다. 댄스홀에서 살랑이는 음악에 맞
중공군 50만명과 맞먹는 국가의 적이다’라는 비
춰 춤추는 엑스트라의 귀여운 춤, 섹시 댄스를 추
난을 받기도 하였다. ‘댄스 불륜 처 살해’ ‘계 실패
는 무희의 우스꽝스러운 표정도 볼만하다. 영화
로 음독자살’이란 기사가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
의 시작과 동시에 나오는 한자로 된 출연진의 이름
던 당시의 시류를 타고 만들어진 이 영화는 50년
은 잘 따라 읽을 수 있는지, 곳곳의 간판에 나오는
대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다. 요즈음의 도덕적 기
한자를 이해할 수 있는지, 당신의 한자 실력 테스
준으로도 ‘조카의 애인과 춤바람난 대학교수 부
트도 할 수 있다.
인’의 가정 파탄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
당대의 미남미녀의 모습과 요즘의 미인들은 어
는 소재로 보이니 당시의 관객들에게 준 충격을
떻게 다른지도 살펴보자. 미스 박으로 출연한 배
짐작할 수 있다. 필름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화
우 양미희의 자태는 세월의 변화에도 그 섹시함이
면 곳곳에 흘러내리는 ‘비’와 처음부터 끝까지 흘
돋보인다. 원로가수 백설희가 부른 ‘아벡크 토요
러나오는 치직 대는 잡음마저도 과거 동네극장의
일’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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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제102호•2014년 1월 10일
독 서 경 영
책꽂이
3불전략 이병주
이 책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한 싸움을 승리로
요하다. 한편 시점 차별화는 한정된 자원으로
이끈 세 가지 전략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미
적을 일격에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당신에게 안
국, 중국, 프랑스와 같은 강대국을 상대로 믿기
겨 준다.
지 않은 승리를 이끈 베트남의 ‘보 구엔 지압’
‘우회 전략 vs 시장 차별화’ : 우회 전략은 적에
장군으로 그의 명쾌한 전략을 배울 수 있다. 특
게 유리한 장소나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히 세 가지 전략은 예상을 뒤엎고 강자를 이긴
않는 것이다. 적이 알아도 대응할 수 없는 곳에
놀라운 역사의 현장과, 이러한 요소를 활용
서 공격하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한편 시장
해 승리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차별화는 적의 치명적 빈틈을 공격해 최소의 손
점에서 치열한 경제 전쟁터에서 충분히 활
실로 승리하는 이변을 낳는다.
용할 수 있는 전략들이 될 것이다. 3불 전략
‘혁파 전략 vs 사업 차별화’ : 혁파 전략은 생각
은 강대국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
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우는 것으로 ‘한번 승리
던 회피 전략, 우회 전략, 혁파 전략 등 세
한 방법은 바로 머릿속에서 지워버려라’가 핵심
가지이다.
이다. 그래야 적이 대응하려고 해도 손을 쓸 수
이 책은 총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 없게 된다. 한편 사업 차별화는 역사의 물줄
1~3장에서는 지압장군의 전투 사례를
기를 바꾼시대의 아이콘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
통해 3불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
이다.
다. 그리고 역사상 위대한 전략가들과 장수들이
이 책에서 20세기 최약체국 중의 하나였던 베
치른 전투와 비즈니스 세계를 뒤흔든 마케팅 사
트남이 미국, 중국, 프랑스와 같은 강대국을 상
례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경제 전쟁에서
대로 믿기지 않은 승리를 거둔 전략을 배울 수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해 주고 있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치열한 경제 전쟁에서 작
다. 마지막 4장에서는 거대기업을 이긴 강소기
지만 강한 기업들이 거대한 기업들을 상대로 이
업의 사례를 통해 승자의 조건을 배울 수 있게
길 수 있다는 희망을 배울 수 있다.
정리하고 있다. 인간의 삶이 지혜에서, 지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위대한 결과를 만들
지식에게, 지식이 정보에게, 정보가 데이터에게
어낸 장본인은 보 구엔 지압 장군으로, ‘카이사
주인공 자리를 내준 인류의 문명사는 항상 더 많
르’, ‘나폴레옹’, ‘칭기즈칸’과 더불어 역사를 바
은 것을 추구하는 역사였다. 더 많은 정보를 아
꾼 위대한 전략가로 불린다는 점에서 그의 전략
는 사람이, 더 자세한 데이터를 가진 사람이 대
을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지압 장군
우받고 인정받았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의 ‘3불 전략’은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
아는 사람이 존경을 받아왔다. 많을수록 좋다는
는 ‘회피 전략’,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
다다익선의 사회를 이어온 셈이다. 그래서 우리
는 ‘우회 전략’,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
는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새로운 WD보와
우는 ‘혁파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
데이터를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기억
이 책에 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배울 수 있다.
하려고 애쓴다. - <에필로그 : 부족하다는 것의
지압 장군처럼 때로는 회피하며, 때로는 우회하
가치> 중에서
며, 때로는 독창적인 방법으로 적들을 무너뜨리
3불 전략을 경제 전쟁과 비교해 보면 ‘회피전
는 놀라운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략 vs 시점 차별화’, ‘우회 전략 vs 시장 차별화’,
글로벌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 경쟁시대
‘혁파 전략 vs 사업 차별화’로 대별해 볼 수 있다.
라는 것이다. 특히 경제에 있어서 생존을 위한
‘회피 전략 vs 시점 차별화’ : 회피 전략은 성공
치열한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한창이다.
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의 조바
이 전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3불 전략으로 무장
심부터 잘라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적이 원하
해야 될 것이다.
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 회피 전략은 다른 사람이
물론 기업이나 국가간의 전쟁뿐만 아니라 개
볼 때 비겁하다거나 소심하게 보일 개연성이 커
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마찬가지가 될
주변의 강력한 반대를 이겨내어야 한다. 결정적
것이다.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으
인 기회가 올 때까지 숨죽이며 견뎌내는 것이 중
로 3불 전략을 활용해 보기 바란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02호•201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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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한국 첫 펑키 주역들에 날개 달다
이장희와 사랑과 평화 포크 가수가 작곡자로, 그룹 사운드가 연주자로
집의 ‘장미’
기에 대개 정식 녹음은 더 좋은 스튜디오(서울 스
양쪽이 조우한 경우는 송창식과 ‘석기시대’, 그리
‘뭐라고 딱
튜디오 같은)에서 행해졌지만. 이장희가 떠난 뒤
고 이장희와 ‘사랑과 평화’가 있다. 지난 회에 이어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에도 이곳은 (송창식의 스튜디오가 그랬던 것처
등의 작곡으로 사랑과 평화의 전성기를 예
럼) 언더그라운드인들을 위한 아지트가 되었고,
먼저 복습 삼아 송창식의 1978년작 <사랑이야/
비한 일등공신이 되었다. 활동을 규제받던 이장
김영동의 <삼포가는 길>(1982), 최성원이 기획한
토함산> 뒷면에 기록된 연주자들을 살펴보자. 김
희의 본명 대신 다른 이름들(이원호, 이경애처럼
프로젝트 <우리노래전시회 1>(1984), 김민기가
석규, 조원익, 이호준, 배수연의 석기시대 이외에
아들이나 부인 이름)이 사용되었지만. 물론 화려
실질적인 프로듀서 역할을 한 <노래를찾는사람
이색적인 세션 뮤지션 이름이 보인다. 프랑코 로
한 비행을 위한 날개를 달아준 것은, 끈끈하고 펑
들 1집>(1984) 등이 태동하는 공간이 되었다.
마노(키보드), 사르보(베이스)가 그들이다. 이탈
키하면서도 경쾌하고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가미
하지만 언제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은 왜 그렇게
리아인과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프랑코 로마노
하거나(‘한동안 뜸했었지’처럼), 클래식 레퍼토
도 짧던가. 1980년 여름 ‘제2차 대마초 파동’은 이
밴드’ 멤버들이었던 이들은 1980년대 초까지 한
리를 디스코와 펑키 버전으로 섭렵하는 등 사랑과
장희의 꿈을 와해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이장희
국에서 연주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화 본인들의 프로페셔널한 연주력과 탁월한 해
는 이곳을 떠났다. ‘이장희 사단’의 한 주축이던 사
석력이 아니겠는가.
랑과 평화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후 시골로 내려
오늘은 후자를 살펴볼 차례다.
일명 ‘나미와 머슴아들’이라고 불린 팀의 그 ‘머 슴아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당시 슬래핑(초퍼)
이장희는 작곡에서 더 나아가 음악 사업으로 폭
간 멤버도 있었지만(이남이), 최이철은 송창식이
주법의 달인으로 통했던 사르보(음반 표기에 적
을 넓혔다. ‘락컴퍼니’라는 프로덕션(기획사) 같
나 김현식 등의 음반에서 최고의 세션 기타리스트
힌 대로라면 본명은 Savatore Cantone)가 연주를
은 공간을 마련해 사랑과 평화를 비롯, 김현식, 최
로 활약했고, 김명곤은 ‘한국의 신쓰 팝’이라 할 나
도와준 그룹이 또 있었다. 바로 사랑과 평화이다.
성원, 이승희, 이영재 등을 육성했다. 송창식이 원
미의 ‘빙글빙글’ 등의 작곡을 비롯해 1980년대 많
이남이나 송홍섭이 가요를 연주했다면 사르보
효로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것처럼, 이장희도 광
은 가수들의 음반에 편곡자로서 맹약했다. ‘한동
는 팝송을 연주하는 무대에 섰다.사랑과 평화가
화문의 ‘랩스튜디오’라는 녹음 스튜디오 운영도
안 뜸’하던 사랑과 평화는 1988년 ‘울고 싶어라’
누구인가. 말하자면, 이들은 지금 하나의 트렌드
병행했다. 좋은 장비와 시설을 갖춘 곳은 아니었
로 성공적으로 재기하게 된다.
로서 각광받는 펑키, 퓨전 음악 같은 ‘뜨거운’ 음악 을 만들어낸 한국 최초의 주역이다. 또한 현재까 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1세대 그룹 사운드 중 최장수 그룹으로 기록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기 타 신동으로 불렸던 최이철이나, 1980년대 작편 곡가로 활발히 활동한 김명곤 등을 위시해 한국 대중음악계를 빛낸 주역들이 있던 그룹이다. 또 한 김광민이나 정원영 같은 퓨전 재즈의 대명사들 도 이곳을 거쳐갔다. 진작부터 활동했던 이들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 두게 되는 것은 1978년 1집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이는 그 배후에 든든한 후원자 덕분이기도 하다. 바로 이장희다. 가수 대신 비즈니스의 길을 선택 한 이장희는 사랑과 평화를 눈여겨보고 자신의 프 로젝트 중 하나로 낙점시켰다. 그리고 사랑과 평 화 1집의 ‘한동안 뜸했었지’ ‘어머님의 자장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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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천년풍상 지켜온 장엄한, ‘삼년산성’ 우리나라 전역(남북한)에 산재한 성곽은 어림 잡아 2000여 곳, 세종때 대학자인 양성지는 “조선 은 성곽의 나라” 라고 했다. 그 많은 성곽들 중에서 역사적 배경, 또는 축성기술로서 금메달감은 단연 코 충북 보은에 있는 삼년산성이다. 보은군청에서 동쪽, 오정산(326m)정상에 신라 자비왕이(470 년) 3000여명의 장정들을 동원,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쌓은 산성이며, 신라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곳도 이 산성이다. 삼국통일시 태종 무열왕 은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이곳에서 맞이할 정도로 기세등등했다. 삼년산성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학계나 성곽을 연구하는 국내외 전문 가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에 축 성한 고성이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까지 사 다. 부근 암벽에는 옥필, 유사암, 아미지 등의 글씨
사하다. 이곳을 벗어나면 둔덕을 넘는다. 100m 성
다른 산성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은. 성벽의 기초
가 음각 돼 있다. 연못 앞에서 오른쪽 계단을 가파
벽구간은 흔적뿐이다. 북쪽곡성에서 또 한번 장엄
바닥을 산 정상에 경사지게 계단식으로 잡았다.
르게 오르면 복원한 성벽을 밟는다. 성돌 재질이
함에 놀란다. 성벽이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면서
성벽은 산봉우리를 타고 넘으며 1.7km를 병풍처
본래 것과 달라 누가 보아도 이질감이 생긴다. 최
이어나간다. 위험구간이다. 역시 출입통제다.
럼 휘감는다. 폭 5m의 안과 밖에는 납작한 돌로 채
첨단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지만, 옛 사람들의 성
최근 전문가들은 삼년산성의 보존문제로 의견
웠다. 한 층은 가로로 쌓고, 다음 층은 세로로 쌓았
벽축조기술은 현대기술로도 불가능하다. 5분도
을 제시했다. 현재 붕괴된 상태로 두자는 것이다.
다. 성돌 하나가 빠져도 이탈 없이 정교하다.
체 안 걸렸는데 숨이 차다. 성벽 상부는 평평하다.
어마어마하게 무너진 자체도 역사이며 볼거리가
용된 것은 세계역사상 유래가 없다.
높이만도 장장 20m, 산위에 또 하나의 돌산을
이쯤에 잠시 쉴 전망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읍내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무너진 부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전망 좋은 곳에는 구부러
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복원이 끝
만이라도 정비를 하면 더 이상 붕괴를 막을 수 있
진 곡성도 축조했다. 각각 구조가 다른 4개의 성문
나는 지점부터 산행은 높 나지가 심하질 않다. 조
는데 급경사 부분에서 보수도중 더 큰 피해를 자초
과 2개의 수구, 우물, 연못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
금 지나면 남문,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가 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 모두 갖추었다. 1980년 7월 보은지방에 큰비가
렵다. 성벽 중간에 성문을 뚫었다. 여기서부터 동
보은사 뒤편에는 최근 복원한 북문이 있다. 예스
내려 뜻밖에 생각지도 않았던 서문의 받침대가 드
문까지는 부서지고 무너진 산성의 등짝을 밟고 간
러운 풍치나 그윽함은 볼 수 없다. 북문을 뒤로하
러났다. 오래 동안 묻혀있던 문지방돌과 주초석이
다. 어느 지점에서는 움푹 파인 성벽이 금방이라
고 마지막 고지를 오른다. 산 정상이다. 성벽은 멸
발견됐다. 그 돌에는 닳고 닳은 수레바퀴 자욱이
도 쏟아 내릴 것 같다. 삼년산성의 위용이 여기서
실된 상태다. 난공불락의 철옹성 답사 후 느낌을
움푹 파여 있었다. 그 옛날 수많은 군사들이 이 문
극에 달한다. 신라인들의 기백에 감탄사가 절로
정리할만한 전망대도 이곳에 필요하다. 축성당시
을 통해 오고 간 흔적을 남겼다. 우리가 잊고 지내
나온다. 이 구간에서 기초바닥의 계단식 성벽을
의 옛 모습을 간직한 국내유일의 산성을 한바퀴 도
던 이야기들이 조용히 깨어나 말을 건넨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출입통제 구간이기도 하다 30
는데 한나절이면 족하다.만리장성 하나로 세계 사
우리들의 오늘을 있게 한 선조들의 숭고한 숨결
분 후 멸실된 동문을 만난다. 문지 밖을 나와 20m
람을 모으는 중국, 그보다 더 고졸한 아름다움을
이 들린다. 서문을 들어서면서 만나는 연못, 그 연
성벽 아래로 가면 삼년산성이 자랑하는 삿갓모양
지닌 우리의 고성은 우물 안 개구리 신세다.
못위에 초생달이 비치면 고향에 두고 온 처자식과
의 수구를 볼 수 있다. 바닥은 층층으로 돌을 포개
애인을 그리며 그리움을 달랬을 옛 군사들의 애틋
고 사람 한명이 기어 들어갈 만한 크기이다.
함이 이 연못에 묻어있다. 이름도 아미지로 불렀
온달산성 충주산성, 고모산성의 수구가 모두 흡
천년 풍상에도 끄떡없이 서 있는 자랑스러운 삼 년산성, 한결같이 자신의 등을 밟고 지나가는 이 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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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고대는 남근석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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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옥문곡 설화와 지증왕의 음경 자랑… 성리학적 엄숙주의가 ‘성’을 지우고 ‘동방예의지국’을 덧씌웠네 일본이 ‘문명개화’의 열기에 들떠
교배를 하기에 앞서 전희 삼아 대화
있던 1882년, 일본에 온 지 거의 10
를 한다. 이자나미가 “내 몸에 덜 채
년이 다 돼가는 한 영국인은 일본 최
워진 것이 하나 있다”라고 상대방에
초의 신화적 연대기인 <고사기>(古
게 ‘초대’를 하자, 이자나기는 “내 몸
事記·712)를 드디어 완역했다. 유
에는 너무 튀어나온 부분이 하나 있
럽 동양문헌학의 한 쾌거라고 봐야
으니 그대의 덜 채워진 곳에 내 것을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남아 있
넣어 이 세상을 낳으면 어떨까”라고
었다. <고사기>라는 책은 비록 국교
구체적인 ‘제안’을 한다. 8세기 일본
인 신도(神道)의 경전이라고는 하지
에서는 이 정도면 별로 ‘야하다’고 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고민
제임스 게일(1863~1937)도 1910
만, 그 첫 장면들을 도대체 영어로 옮
지도 않았다.
끝에 <고사기>의 번역자는 ‘야하다’
년대 말~1920년대 초에 <춘향가>와
신라시대의 토우들. 이 정도면 요즘 대한민국에서 ‘외설’로 여겨지지 않을까.
기기가 겁난다. 잘못하면 영국 국회
<만엽집>(萬葉集·784)에 보면,
싶은 모든 부분을 라틴어로 처리했
<구운몽>을 영역하면서 일부분을
가 1857년에 제정한 ‘외설적 출판물
“고려 비단으로 만든 허리끈을 풀고
다. 엘리트만이 읽을 수 있는 ‘상류층
라틴어로 쓰거나 표현을 다듬어야
금지법’에 저촉돼 처벌될 수 있어서
서” 이루어지는 애정 행각의 노골
언어’니 ‘대중을 외설로 현혹한다’는
했다. 성에 대한 위선이 판치는 빅토
다. 동양 종교 경전을 영역하다가 형
적 묘사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혐의가 생길 리 없는 것이다. 이 번역
리아시대 ‘신사’들의 입장에서는 동
사처벌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1882년의 일본에서도 곳곳에서 남
자는 다름 아닌 영국 일본학의 원조
아시아의 성문화가 지나치게 ‘대담’
빅토리아 영국인,
근석이나 성적 결합을 주제로 하는
베실 챔벌린(1850~1935)이었다.
했던 것이다. 개방적이고 솔직한 성
난감한 <고사기> 번역
민속 가면극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동아시아 문화의 선정성
을 백안시하는 것은 과연 자본주의
이유는 간단하다. <고사기>의 모
문제는 당시 빅토리아시대 영국에
을 외설 금지법에 저촉되지 않고 어
시대의 ‘신사’들뿐이었던가? 유교적
두 부분에서 이자나기라는 남신과
서 “내 몸의 튀어나온 것을 너의 덜
떻게 번역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예교’(禮敎)의 입장에서도 고대의
이자나미라는 여신이 신성한 결합
채워진 곳에 넣자”는 이야기 정도도
일본학 전공자만의 고민은 아니었
성기숭배는 ‘야만’이나 다름없었다.
을 이루어 일본열도를 창조하는데,
‘심한 외설’로 인식됐다는 것이다.
다. 한국 문헌학의 원조라 할 선교사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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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비 빔 밥 • C U L T U R E
엑소 100만장 판매? 부끄럽지도 않나? 김건모 이후 12년만의 쾌거? SM 주가 상승 노린 허풍과 과장 하면 비교할 수 없는 사례를 비교하고 있었기 때문
주식가격에 포위된 대중음악
이다. 우선 과거의 음반판매량 기록을 살펴보자.
SM은 엑소에 대해 언론플레이를 통해 왜 이렇
김건모와 god와 팬들은 엑소 판매보도에 분노해야
게 무리한 백 만장 판매 낭보를 구성한 것일까. 그
1999년 밀리언셀러는 4장이었는데 그 가운데
이유가 주식가격에 있음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
조성모 2집이 194만장, ‘아이야’가 실린 HOT 4집
다. 27일 오전 9시 SM의 주식은 전날보다 500원
이 138만장이었다. 2000년에 100만장 이상 팔린
(1.15%) 올라 4만3900원에 거래가 시작 되었다.
음반은 4개였는데, 그 가운데 대표곡 ‘아시나요’가
이렇게 오른 이유는 바로 12년 만에 김건모와 god
담긴 조성모의 3집이 196만장이었다. 2001년 ‘사
의 백만 장 기록에 이은 것이라는 보도가 작용했기
랑할수록’이 담긴 ‘연가(戀歌)’가 168만장, ‘길’을
때문이었다. SM은 엑소의 런칭과 몸집 불리기로
12월 27일 오전,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그룹 엑
담은 god 4집이 158만장, ‘미안해요’가 대표곡인
작년에 YG에 대한 패배를 만회했다. 2013년 엑소
소(EXO)의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김건모 7집이 137만장이었다. 그러나 2002년으
때문에 이수만 SM 회장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타
고 보도했다. 하나같이 똑같았기 때문에 절대 진
로 들어서면서 음반 판매량은 급감한다. 월드컵이
이틀을 찾았다. SM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은 약
리인 듯 싶었다. 진리는 오로지 하나로 서로 다를
열린 2002년 대표곡 ‘진실’을 담은 쿨7집의 판매
820억 원이었는데, 전년 동기 매출액 약 580억 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엑소의 앨범 백만장 판
량은 64만장이었는데 전해와 비교하면 이는 3분
에 비해, 41.4% 정도 늘었다. 2013년 기관투자자
매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이미 그것은 불가
의1에 불과했다. 2003년 대표곡 ‘청첩장’을 담은
들이 가장 많은 러브콜을 보낸 코스닥 종목은 아이
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해 왔기 때문이다.
김건모 8집이 1위였으나, 52만장으로 1위였으며,
돌그룹 엑소(EXO)의 SM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이
만약 사실이라면 그룹 엑소는 정말 대단한 그룹임
2004년 ‘로보트’가 담긴 서태지 7집이 1위였는데
SM주식을 사들인 이유는 바로 아이돌 그룹 엑소
에 분명하다. 많은 매체에서 말하고 있듯이 2001
48만장을 기록했다. 2005년 SG워너비 2집이 스
때문이었다. 엑소는 분명 대중 소구력을 가지고
년 이후에 사실상 100만장 돌파는 없었으며, 이
페셜 에디션까지 합해 4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대중적인 콘텐츠를 전
는 음반 산업의 구조적 변동으로 불가능하다는 분
2006년 대표곡 ‘오!정.반.합’이 담긴 동방신기 3집
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부풀리기
석이 나온 지 오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매
이 34만장이었다. 그들이 숨 가쁘게 만들었던 것
는 본질과 다른 측면을 통해 음악 시장은 물론 금
체들의 공통적인 언급은 2001년 김건모와 god의
은 단일 앨범이었다. 그러나 엑소의 백만장 돌파
융권까지 교란할 수 있다.
100만장 이후 처음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SM엔
는 단일 앨범이 아니었다. 주지하다시피 무려 4장
터테인먼트가 밝힌 내용들을 그대로 전한 기사들
의 판매량을 합친 것이다.
에서 판박이와 같이 반복되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정규 1집 'XOXO(Kiss&Hug)'가 27일 현재 100만 7557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며 “이 기록은 김건모 7집과 god 4집 등이 발표됐던 2001년 이후 12 년 만에 처음 있는 쾌거다”라 고 밝혔다. 이를 그대로 받은 언론매체들은 엑소가 김건 모 god 이후 12년 만에 밀리 언셀러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12 년 만에 그것도 음반 산업자체의 구조 적 모순으로 불가능한 일이 어떻게 일 어났다는 말인가. 일단 그 보도들을 접 한 김건모와 god 멤버들은 물론 그들 의 팬들도 화를 내야 정상이었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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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머 한 소 끔 최고의 비즈니스
나이별 자랑거리
아빠 : 아들, 내가 결혼하라는 여자와 결혼해라.
2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아들 : 싫어요.
3세 때는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아빠 : 그 여자가 빌 게이츠 딸인데?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아들 : 좋아요!
18세 때는 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빌 게이츠한테,
20세 때는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아빠 : 내 아들을 당신 딸과 결혼시키시오.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빌 게이츠 : 싫소.
60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아빠 : 내 아들은 월드뱅크 CEO요.
65세 때는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빌 게이츠 : 그럼 좋지!
70세 때는 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월드뱅크 사장에게,
75세 때는 친구들이 남아 있다는 게 자랑거리
아빠 : 내 아들을 월드뱅크 CEO로 임명하시오.
80세 때는 이가 남아 있다는 게 자랑거리
월드뱅크 사장 : 싫소.
85세 때는 똥오줌을 가릴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아빠 : 내 아들은 빌 게이츠의 사위요. 월드뱅크 사장 : 그럼 좋소.
존 레논이 사랑한 여자
이것이 최고의 비즈니스다.
놀랍게도 비틀스의 존 레논이 좋아했던 한국 여 배우가 있었다고 한다.
정치인과 개의 공통점은?
존 레논이 LA에 머무를 당시 우연히 임예진 씨가
1. 한번 미치면 약도 없다.
나오는 ‘푸른교실’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너무나
2. 제철에는 돈 주고도 못 산다.
청초한 임예진 씨의 모습에 반한 존 레논은 그때부
3. 절대 자기 먹을 것은 남한테 안 빼앗긴다.
터 일본에 대한 동경을 하게 되었다(임예진 씨를
4. 앞뒤 안 가리고 마구 덤비다가 힘이 달리면
일본 사람으로 착각한 것이다).
꼬랑지 내리고 슬며시 사라진다.
그리고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임예진 씨를 찾
5. 매도 그때뿐, 곧 옛날 버릇 못 버리고 설친다.
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다른 일본 여자를 만나
6. 족보가 있지만 믿을 수 없다.
사귀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리고 한참이 지
7.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
난 후에야 그는 임예진 씨가 한국 사람인 걸 알게
남과 나눠 먹을 줄을 전혀 모른다.
됐고 아쉬워하며 그녀를 위한 노래를 만들게 됐는
8. 순종보다는 잡종이 많다.
데 그 노래는…
9. 어떻게 말해도 다 개소리다. 10. 밥만 주면 아무나 주인이다.
임예진의 이름을 딴… ‘Imagine’ ㅋㅋㅋ
WORLD WORLD•미주&월드
북미 살인한파에 21명 사망 체감온도 영하 70도, 뉴욕은 118년 만에 최저 피해 속출온난화에 따른 폴라 보텍스 영향…50억달러 손실 추산 재난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뉴욕 7일 기온 118년 만에 최저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 온을 보였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 여러 지역 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겪었다.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과 캐나다 전체가 영하권 에 들어갔다.바람에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 끼는 풍속냉각(wind chill) 온도는 더 낮아 영하 52 도를 기록한 몬태나를 비롯해 일리노이와 인디애 나,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노스다코타, 네 브래스카 등에서 영하 40 영하 50도까지 떨어졌 다.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질 새해 벽두부터 `살인 한파`가 미국과 캐나다 등
연 등 교통 장애도 발생했다.
북미지역을 강타했다.미국 전역에서 `냉동고 한파
경제적 손실이 50억 달러(5조3천300억원 상
`로 2억명 가량이 추위에 떨고 있으며 20여명이 사
당)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네티즌들은 이
망했다. 4천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 중단과 열차 지
번 추위가 지구 온난화로 닥친 한파를 소재로 한
것으로 예보됐다.이런 추위는 남극 혹은 북극은 물론이고 지구 밖 궤도를 도는 화성 일부지역과 맞 먹거나 더 심한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뉴욕은 지난 7일 영하 15.5도까지 떨어져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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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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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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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16일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저 온도
숨졌고 시카고에서는 제설 작업을 하던 주민 3명
이번 추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미국에서만 50억
를 기록했다. 1월 7일을 기준으로 하면 1896년 이
이 작업 중에 사망했으며 저체온증으로도 일부 주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으며 2억명이 난방비 급
후 가장 낮은 기온이었다. 뉴욕 주는 서부 14개 지
민이 목숨을 잃었다.현지 언론은 4천400편의 항
증으로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고속도로 일부 구간
공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미국국립기상청(NWS)
캐나다 토론토 국제공항은 7일 혹한이 계속되
은 이번 추위가 이날 오후부터 수그러지고 9일부
자 북미 지역에서 도착하는 전 항공편의 착륙 동결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차가운 극지 회오
터는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조치를 단행했다.뉴욕 펜스테이션에서도 뉴저지
리바람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영향 때문
로 출발하는 열차가 지연돼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
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폴라 보텍스는 통상 시
◇가스 공급·정유공장 가동 중단에 정전 피해
편을 겪었다. 미국 앨라배마 주와 조지아 주, 일리
베리아 북부 지역 등에 머문다. 북극 상공의 제트
기록적인 한파로 최대 2억명이 추위에 떠는 것
노이 주 등의 가스 회사들은 추위로 가스관 등 관
기류가 강하면 아래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지만 제
련 설비가 얼어붙어 공급을 중단했다.
트기류가 약하면 캐나다와 미국 등에 영향을 미친
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속출했다.
◇지구 온난화가 한파 원인
AP통신 등은 지난 7일 현재까지 21명이 추위로
멤피스와 테네시 등에서는 혹한과 정전으로 정
다.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편서풍 제트기류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오하이오 주에
유공장 가동 중단이 잇따랐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약해지자 폴라 보텍스가 밀고 내려와 미국과 캐나
서는 90세 할머니가 눈더미에 묻힌 차를 빼내다
주에서는 3만명이 정전을 겪었다.로이터통신은
다 등에 추위를 몰고 왔다고 설명했다.
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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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본격화 되기에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할
2014년 이민개혁 5~6월 하원표결
수 있도록 추진하는 이민개혁 마무리 일정이 유력 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이민옹호단체들과 업계 와 노동계, 종교계 등 각계의 이민개혁파들은 이
예비선거 끝나는 5월 또는 6월 하원표결 가능성
민집회와 단식투쟁, 로비와 선거자금등 모든 방법
올상반기내 초당적 타협안 확정, 오바마 서명
을 총동원해 2014년 이민개혁 관철 캠페인에 더 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
2014년 새해 이민개혁은 5월이나 6월에 공화당
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을 가결시킬 가능성이 가장
다.이민개혁파들은 1단계로 빠를 수록 좋다는 원
하원에서 표결처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높은 시기는 5월이나 6월이 될 것으로 연방의원
칙에서 2014년 새해 초반 개별이민개혁법안들의
예측되고 있다.이민개혁파들은 올상반기안에 초
들이나 백악관, 이민개혁파들은 내다보고 있다고
하원가결을 압박하고 늦어도 5월이나 6월에는 하
당적 타협으로 최종안을 승인해 버락 오바마 대통
뉴욕 타임스는 강조했다.
원에서 승인하도록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령의 서명까지 마치는 이민개혁 일정을 추구하고
오는 5월이나 6월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2단계로 초당적 타협을 모색하되 이민개혁 기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예비선거들이 거의 끝나기 때문에 공화당 현역 하
본원칙들을 모두 포함하도록 압박하고 올상반기
이민개혁이 2014년 새해 절반의 마무리에 성공할
원의원 들이 위험부담 없이 이민개혁법안에 표를
안에 최종안 승인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까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연방하원을 이끌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최적기로 꼽히고 있다.
지 마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014년에는 반드
공화당 하원은 향후 불법이민차단조치와 서류
만일 올상반기에 성사되지 않을 경우 11월 4일
시 이민개혁법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미비자들 가운데 청소년들과 농장근로자들부터
중간선거가 끝난후 열리는 이른바 레임덕 회기에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존 베이너 하
우선 구제하는 방안, 합법 취업비자와 영주권 확
서 최종 성사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이민개혁파들
원의장은 1월중에 열리는 공화당 하원 연찬회에
대등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을 확정해 5월이나 6월
은 밝히고 있다.
서 2014년 이민개혁 추진전략을 결정하고 초당적
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개혁법안은 2014년말 까지 확정되지 못하
예산안을 이끌어낸 폴 라이언 하원예산위원장이
그런다음 올여름 민주, 공화 양당이 막후협상
면 113차 연방의회 회기가 끝나기 때문에 상원의
이민개혁법안의 초당적 타협에서도 막후 역할을
을 벌여 7월이나 8월초까지는 최종안을 도출헤낼
포괄이민개혁법안도 자동폐기되며 2015년에 추
하게 될 것으로 이 신문은 내다봤다. 특히 연방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올가을 중간선거전이
진하려면 상원도 처음부터 다시 다뤄야 한다.
이민단신
서이다. 즉, 형식은 개별 법안 방식으로 하되, 최종
Mario Diaz-Balart, 개별법안 방식으로 “포괄적” 이민개혁 가능해
적인 결과물은 마치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의 모습 처럼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별 법안의 방식에 대해서도 단계를 정하여, 1 단계의 완성이 2단계 이행의 조건이 되도록 하고 또, 2단계의 완성이 3단계의 조건이 되도록 하는
지난해 하원 8인방으로 최후까지 남아 포괄적
에게 시민권을 부여 할지 구체적인 방법은 설명을
방식이어야 한다고 하며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불
이민개혁을 추진하였던 Mario Diaz-Balart 의원
일부러 회피하였지만, 그동안 자신이 하원 8인방
신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즉, 서류미비자 구제 법
이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민개혁에 대하여
의 주도적 일원으로 논의해 온 내용을 감안하면,
안을 당장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조건이 되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서류미비자들이 “법을 어겼다”는 것을 법원에서
법안에 대하여 하나씩 통과시킨 후 그 하나 하나의
우선 자신은 이민개혁에서 시민권이 논란이 되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
법안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확인 된 후에 서류미
고 있지만, 그리고 자신이 공화당 의원임에도 불
다. Diaz-Balart 의원은 또한, “개별법안” 방식의
비자 구제를 시행하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구하고, 법을 준수하고 있는 “합법적인” 체류자들
이민개혁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어떤 법안이 먼저
하나하나의 조건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에
에게도 주어지지 않는 시민권을, 법을 어기고 불
오고 어떤 법안이 나중에 와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
대해서는 제3자인 “외부기관”에서 이를 검증하도
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에게 부여하
수 없지만, 국경 강화 법안 및 서류미비자 구제 법
록 한다는 생각이다. Diaz-Balart 의원은 또한 이
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에서 “평
안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민개혁의 성사 가능성에 대하여 높게 본다고 판단
생” 살고자 하며, 미국에 “충성”을 맹세할 수 있는
국경 강화 법안이 없으면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
하였는데 그것은 의원들 중 이민개혁을 “진정으
사람들을 단지 합법적인 신분만 부여하는 것은 옳
하지 않을 것이고, 서류미비자 구제법안이 없다면
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
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서류미비자들
민주당 의원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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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에 권력집중 단일지도체제로 회귀하나 홍콩 명보 “집단지도체제에서 영수핵심제로 전환” 최근 들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동 정이 날마다 중국 언론에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중
성(兪正聲) 상무위원을 제치고 전면에 나서는 등
칼자루'는 저우융캉(周永康) 정법위 서기의 손에
거의 모든 부문을 직접 챙기고 있다.
있어 전혀 '핵심'으로 부를 수 없었다는 것이 명보 의 평가다.
국의 지도체제가 과거 20여 년간 이어져온 집단지
명보는 시 주석이 이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도체제(集體領導體制)에서 '핵심 지도자가 이끄
사실상 중국의 지도체제가 20여 년의 집단지도체
그러나 시 주석은 취임 1년 안에 군권을 장악했
는 단일지도체제'(領袖核心制ㆍ영수핵심제)로
제를 경험한 뒤 핵심 지도자가 이끄는 '영수핵심
으며 국가안전위원회를 창설하고 '칼자루'를 쥐었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
제'(領袖核心制)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을 뿐 아니라 중국의 개혁을 주도할 중앙전면심화
다. 홍콩 명보(明報)는 8일 '시 주석이 바쁜 배경'
이라고 분석했다.
개혁영도소조의 조장을 맡아 경제 권력도 장악하 는 등 거의 모든 부분의 권력을 잡아 명실상부한 '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중국 공산당 제18
신문은 그동안 중국에는 덩샤오핑(鄧小平) 이
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시 주
후 실력자가 없었다면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석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 속에 새해 들
이 '핵심'이기는 했지만 아래로는 덩샤오핑이 차
어서도 시 주석이 사안의 대소를 가리지 않고 광범
기 후계자로 지정한 후진타오(胡錦濤)가 이미 대
위한 분야에서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일주
기하고 있었고 옆으로는 리펑(李鵬) 전 총리와 차
최근 보도된 주요 뉴스 중 시 주석이 '호화 아방
일 동안 시 주석의 동정이 거의 매일 언론에 소개
오스(喬石)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리
궁' 건립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은 지난해 9월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루이환(李瑞環)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지시한 내용이며, 신장 지역에 대해 전략적 조치
같은 인물들의 견제를 받아 장 전 주석이 자기 뜻
를 지시했다는 것 역시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일이
대로 정책을 펼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보도된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경제 문제 담당인 리커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명보는 최근 언론들이 시 주석과 관련된 과거의 내용을 뒤늦게 전하는 점에도 주목했다.
창(李克强) 총리가 받을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
장 전 주석을 '상왕'으로 모셔야 했던 후 전 주석
명보는 이런 일들이 최근에 집중적으로 보도됐
으며 신장(新疆) 자치구에 대해서도 중요한 전략
은 실권은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만 못했
다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중국 당국이 신경 써서 계
적 조치를 지시하면서 신장 문제를 담당하는 위정
고 명성은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에 뒤졌으며 '
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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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기밀공개 반전운동가들 43년만에 나타나 1971년 필라델피아시 교외에 있는 미 연방수사 국(FBI) 사무실에 침입해 FBI의 민간인 사찰활동 을 담은 비밀서류를 훔쳐 언론에 유출한 반전 운 동가들이 43년 만에 스스로 신원을 공개하고 나섰 다.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뻔한 이 사건은 당사 자들이 나타난데다가 에드워드 스노든의 국가안 보국(NSA) 불법 정보수집활동 폭로와 유사하다 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서방언론이 8일 밝혔다. 베트남전 반전운동으로 미국사회가 분 열된 상황에서 일반 시민 출신인 반전 운동 가 8명은 3월8일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 나섰고 이중 한명인 케
때문에 부시 정부와 현 오마마 정부가 스노든 등
이스 포시스(63)는 7일
을 단죄하는데 동원한 '스파이법'도 적용받지 않
심에 가득차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에드거 후
전화를 통한 기자회견에서 "우
는다. 이들의 신원공개는 FBI 사무실에서 훔쳐낸
버 당시 FBI 국장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FBI 침입
리가 아니라 FBI의 서류에 국민이 관심을 갖기 원
서류 내용을 과감히 보도했던 WP 전 기자 베티 메
을 시도했지만 기대 이상의 소득을 얻었다. 현장
했기 때문에 그동안 침묵을 지켰다"고 말했다. 사
드스거가 이 사건을 다룬 새 책을 출판하기 직전에
에서 입수한 서류더미에는 FBI의 반전평화와 민
건 당시 20세의 택시 운전사였던 그는 에드워드
이뤄졌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영화감독 조한나
권운동에 대한 무차별 감시와 허위정보 전술을 비
스노든 사건을 거론하면서 "정부가 다시 대규모로
해밀턴의 다큐멘터리 작품 '1971년'이 나올 예정
롯, 심지어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자살하게 만들려
민간인을 사찰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모습을 드
이다. 가디언은 사건 당시 FBI 사무실에서 입수한
는 계략 등 FBI의 비밀활동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러냄으로써 건강한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토론에
서류 가운데는 FBI가 킹 목사에게 보낸 악랄한 편
들은 훔쳐낸 서류의 일부를 기자들에게 전달했으
조금이라도 기여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저 간 세기의 권투경기에 모두의 관심이 쏠 린 틈을 타 FBI 사무실에 침입했다. 이들은 자만
며 워싱턴 포스트(WP)가 후버 국장과 리처드 닉
이들이 신원을 공개하고 나선데는 정부기관 서
FBI는 킹 목사의 혼외 정사와 관련한 자료를 동
슨 대통령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이를 보도해 FBI
류 절도 혐의가 오래전에 공소시효가 만료됨으로
봉한 편지에서 "킹, 당신에게는 한가지만 남았다.
의 민간인 사찰활동이 치부를 드러냈다. FBI 사무
써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
무엇인지 알것이다"고 자살을 협박했다고 신문은
실에 침입한 8명 가운데 5명이 신원을 공개하고
다. FBI사무실 침입은 스파이 활동과는 무관하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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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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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비상착륙기적
‘허드슨강의 기적’이 이번엔 뉴욕의 대로상에
비상착륙 과정에서 바퀴가 파손됐지만 무사했고
진 출력이 떨어지면서 프로펠러 작동이 중단되는
서 펼쳐졌다. 뉴욕의 혼잡한 대로에 경비행기가
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도로의 추돌 등 2차사고도
비상사태가 발생, 긴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비상착륙하는 초유의 사태에도 탑승객은 물론, 지
발생하지 않았다.
상에서도 아무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다. 4일 오후 3시20분경 뉴욕시 브롱스 인근의 87 번 대로에 단발엔진의 파이퍼 경비행기 한 대가
항공당국은 이 비행기를 인근 라과디아 공항방
뉴욕에서는 지난 2009년 1월 15일 라과디아 공
향으로 유도하려 했으나 교신이 제대로 연결되지
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새떼와 충돌, 두 대의 엔진
않았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활강을 이용해 균형
이 꺼지면서 허드슨강에 불시착, 155명 전원이 구
을 유지한 쉬워츠 기장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87
조되는 ‘허드슨강의 기적’이 일어난 바 있다.
번 도로였다.
비상착륙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마이클 쉬워
이날 경비행기는 코네티컷주 댄버리를 출발, 자
‘메이저 디간 익스프레스웨이’로 불리는 편도 4
츠(50) 기장과 두명의 여성승객 크리스티나 터렐
유의 여신상 등 맨해튼 인근 상공을 관광하고 돌아
차선의 이 대로는 평소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고 출
(43), 모니카 카스틸로(20)가 탑승한 경비행기는
오는 길이었다. 쉬워츠 기장에 따르면 비행기 엔
퇴근 시간에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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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을 피하는 ‘놀라운 운전술’도 발휘했다. 목격자인 재럴 폴은 “운전을 하고 가는데 내 위 로 갑자기 경비행기가 지나더니 도로위로 내려왔 다. 하강하면서 나무 일부가 닿았지만 조종사는 아주 부드럽게 착륙을 했다”고 놀라워했다. 작은 경비행기이지만 양 날개로 거의 3개 차로를 점유 한 상황이었다.사고발생 직후 경찰과 소방차량 등 구조대가 도착했고 기령 48년 된 경비행기는 크레 인을 이용, 이날 오후 늦게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 면 탑승객중 한 여성이 머리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 어 인근 세인트 바나바스 병원에 후송됐지만 곧 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워츠 기장의 아내 지오배나는 데일리뉴스와 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도로에 비상착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남편이 무사히 착륙을 시켜 정말 감사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시장 취임한지 나흘만에 눈폭풍에 이어 경비행 기 비상착륙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빌 드블 라지오 뉴욕시장은 “이건 한마디로 기적이다”라 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착륙직후 차량 충돌 등 추가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인근에서 도 로보수작업을 하던 인부들의 기민한 대응도 큰 몫 을 했다. 233스트릿 출구 인근에 있던 미구엘 로페 스(55) 등 인부들은 경비행기가 비상착륙하자 바 로 비상등을 켜고 작업 차량으로 도로 통행을 막아 차량들의 추돌 가능성을 막았다.로페스는 “조종 다행히 주말이라 교통량은 적은 편이었지만 빠른
도 떨어져 기수를 돌릴 수도 없었다. 쉬워츠 기장
사가 내리더니 ‘이제 이 비행기를 어떻게 하면 되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들이 많아 대규모 추돌사고
은 기체 균형을 최대한 잡으며 87번 북쪽도로위로
죠?”라고 묻길래 ‘최소한 당신은 이 도로에 주차할
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강, 달리는 차들 위로 넘어 착륙을 시도했다. 노
수 있는 주차증은 없는것 같네요’하고 말해주었다
면 충격으로 인해 바퀴가 파손됐지만 지상에서도
“며 웃었다.
왼편에 허드슨강이 있지만 직선거리로 1km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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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다운 ‘아이더’, 1kg에 900만원대 폴란드· 헝가리구스 産 최상품으로 꼽아 한국, 가슴털 비율 75% 이상만 다운파카로 공인 파카]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 벌쯤을 갖고 있지 만 정작 자신이 입고 있는 다운파카에 대해 잘 모 르는 게 현실이다. 특히 [충전재]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판매직원의 설명을 듣노라면 용어 자체 가 어렵다. 따뜻하고 가격만 맞으면 구매하는 게 대다수의 소비자다. 그렇다면 다운의 종류는 어 떻게 구분되나. 간단히 설명하면 다운은 [구스(거 위털)]와 [덕(오리털)]으로 크게 나눠진다. 충전 재로 구스를 넣으면 [구스다운] 오리털을 넣으면 [덕다운]이 되는 것이다. 거위나 오리털은 보온을 담당하는 가슴부위 털 인 다운(down)과 깃털(feather)로 분류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거위나 오리털이라고 해서 모 두가 품질이 비슷하진 않다는 것. 다운은 원산지 와 사육용도에 따라 품질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 다. 특히 다운밸트라 불리는 북위 45°~53°(국제 최근 아웃도어산업을 둘러싼 업체 간 마케팅전 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뜨겁다.
럽기만 하다. 도대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해야
우모협회기준) 주변에서 서식 또는 사육하는 수
현명한 선택일지 판단이 안 서기 때문이다.
조류의 털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화려한 광고마케팅은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다운]의 모든 것에 대
다. 반면 다운밸트에 한참 못 미치는 북위 40° 이하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다. 특히 본격적인 대목
해 집중취재 해 시리즈로 싣는다. 이번 시간에는
인 중국 중남부, 베트남 등 동남아 등의 제품은 상
(?)인 겨울시즌에 접어들면서 [다운파카(down
다운 가운데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적으로 저평가를 받는다. 한마디로 원산지 차이
parka)]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하지
[구스(거위)다운]의 종류에 대해 분석해 본다.
에 따라 다운의 품질과 가격 등에 많은 영향을 미
만 기업들의 화려한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혼란스
겨울철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다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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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더 다운
붙인 종자여서 다운 볼 사이즈가 크며 전 세계에서
한여름 북극권에서 서식하다 겨울이 오면 영하
유일하게 최고급 구스다운파카의 충전재로 사용 되는 [1,000 필파워]를 낼 수 있다.
40°를 밑도는 추위를 피해아이슬란드에 둥지를 튼 후, 다시 북극권으로 돌아가는 철새의 가슴솜
■ 캐나다 구스
털. 아이더는 암컷이 자기의 앞가슴 털(다운)을 뽑
폴란드산 만큼 우수한 구스다운으로 유명하다.
아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캐나다는 거위가 거의 없다. 때문에 생산
가슴털로 만들어진 둥지는 갓 태어난 새끼가 비
량 자체가 매우 적다. 1년에 5000kg 정도만이 생
행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사용된다. 아이슬란드의
산된다. 헤비다운파카로 치면 1년에 1만 여장 정
겨울은우리나라 겨울날씨와 비슷하거나 다소 따
도만 가공할 수 있는 소량이다. 그래서 최근 우리
뜻하지만, 아이더의 주 서식지인 북극지역은 일교
나라에서 캐몽으로 알려진 캐나다구스다운의 경
차가 워낙 커서 여름에는 밤에도 영하 30°C까지
▲ 아이더(eider) 암컷은 자신의 앞 가슴털을 뽑아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아이더 다운 (down)에 둘러싸인 알의 모습
우 아주 소량의 제품에만 캐나다 구스다운을 사용
귀해서 시중에서 구입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아이
보다는 많지만 굉장히 적은 양만 생산된다. 와일
나올 정도로 뛰어나다. 무엇보다 다른 곳과 비교
더 다운을 채집하기 위해서 농부들은 총을 들고 아
드 구스도 아이더 다운처럼 매년 시세가 다르고 생
가 안 될 정도로 사육조건과 환경이 깨끗하고 위
이더가 북극으로 돌아갈 때까지 늑대 등 야생동물
산량이 적어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을 만큼 상품화
생적이다. 전통의상을 입고 자급자족의 가족 공동
로부터 아이더의 둥지를 보호한다. 매년 한 둥지
되진 못한다. 다운의 색채와 무늬 등은 아이더와
체 생활을 하는 헤더라이츠(가족집단)에 의해 사
에서 얻을 수 있는 다운의 양은 20~35g 정도다.
엇비슷하다.
육되며 색도가 밝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아이더 털은 최고의 보온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이더 다운은 워낙
다운파카 한 장에 평균 350g정도의 다운이 사용
할 뿐, 대부분 오리털을 사용한다. 그러나 캐나다 덕 다운은 품질이 좋고 보온성, 필파워가 750까지
■ 폴란드 구스
■ 시베리아 구스
된다고 봤을 때 매우 적은양이다. 아이더 다운의
시중에 유통되는 것 중 최고 품질의 다운은 폴란
국내를 중심으로 유통이 시작된 시베리아구스
필파워(복원력)는 매우 낮지만 털을 손에 쥐고만
드산 구스 다운이다. 폴란드는 바람이 차가운 발
는 겨울 기온이 영하 40°C 이하로 떨어질 만큼 추
있어도 따뜻한 열을 내고 가벼워서 현존하는 최고
트해와 인접하고 있어 찬바람과 동절기가 길다.
운 기후 아래 사육된다. 보통 거위는 강한 추위를
의 보온다운으로 인정받는다. 표준 가격은 없으며 부르는 게 값이다. 최근시세는 1kg에 8,000달러
이로 인해 거위나 오리의 서식과 사육환경이 좋 고 털이 추위에 잘 견딜 수 있게끔 잘 발달한다.
견디기 위해 자신의 가슴 털을 발달시키는데 시베 리아산은 추운 기후에서 자라 구스다운 볼 사이즈
폴란드 구스중에서도 최고급은 폴리쉬 마더구
가 크다. 보통 8개월 정도 사육되며, 850필파워 제
■ 와일드 구스
스이다. 마더구스는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흔한
품까지 생산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유럽 등 타 지
아이더 다음의 품질과 고가품으로 알려진 와일
거위나 오리와 달리 알을 낳기 위해 사육되는 거위
역에서 생산되는 다운보다 회색털이 많은 게 특징
드 구스(야생거위)는 겨울을 나기 위해 북극권인
를 말한다. 최상급은 작은 농가에서 최장 약 5년까
이다. 시베리아산 다운의 경우 세계적인 다운 가
그린란드에서 캐나다 본토로 넘어간다. 사냥꾼들
지 사육되는 [그랜드마더 구스]이다.
공 업체인 태평양 물산이 지난 2011년 상표 등록
(약 900만원)에 거래될 만큼 초고가다.
이 야생거위를 잡아 털을 채집하는데 아이더 다운
폴란드 구스의 경우 이태리안 구스와 백조를 접
해 국내와 일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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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렵다고 할때 ‘가능 합니다’ 강단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현실만을 따져 볼 때 ‘사람이 먼져다’ 소신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University of Rochester 학사 Westminster신학교 신학석사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New York) 법학박사
박요셉 참 좋은 변호사
펜실베니아/뉴욕/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소유 뉴욕 동부, 남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뉴저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미연방 TAX COURT 회원변호사 미국 이민 변호사협회 정회원
이민 문제 박요셉과 함께라면 편안 합니다 비자 (취업, 투자, 학생, 관광, 문화교류, 주재원, 종교 등 모든 비자) 영주권 (일반취업, 전문직취업, 가족초청, 종교이민, NIW 등 모든 영주권) 강제추방 재판 및 이민 항소법원, 연방법원 항소
상법 비지니스 매매 사업체 인수 회사설립 부동산 임대 계약서 검토 등 상속법 재산 증여 유언장 작성 재산 신탁 상속 분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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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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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 영웅들…사회보장금 부당 수령 다. 라발리 일당이 계획한 사기 수법은 간단했다. 사회보장연금 신청을 대리해주고, 의사를 포섭해 허위 진단서를 꾸민 뒤 당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 게 의뢰인에게 면접 요령을 지도했다. 이들은 건당 2만~5만 달러를 받아 챙겼다. 특히 9·11 테러는 호재였다. 테러로 인한 외상후 스트 레스 증후군, 불안증세 등을 명목으로 사회보장연 금 내 장애급여를 받아내기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 이다. 의뢰인에게 면접 요령으로 ‘말을 시작하기 전 우물거리기’ ‘면접관의 눈을 정면으로 보지 말 기’ ‘침울한 표정 짓기’ 등을 귀띔해줬다. 이렇게 면접 심사를 통과한 뉴욕 전직 경찰·소방관은 연 간 3만~5만 달러의 장애급여를 타 갔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 절반이 9·11 테러 후유증 명목으 로 연금을 받아 갔다. 명과 이들에게 연금 부당수령을 의뢰한 뉴
연방 수사 당국은 2008년쯤 라발리 일당의 연
욕 전직 경찰·소방관 102명을 적발했다”
금사기를 의심했고, 허위 진단서의 동일한 내용과
고 밝혔다. 반스 검사에 따르면 라발리 일당
글씨체를 근거로 관련자를 추적해 왔다. 반스 검
은 1988년부터 최소 20년간 미 전직 경찰·소방
사는 “부당 연금을 받은 전직 경찰·소방관은 실
관을 대상으로 연금사기 행각을 벌여 왔으며 부당
제 너무 멀쩡했다”며 “헬리콥터 비행을 하고 라스
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수년간 불법으로 사회
수령액이 총 4억 달러(약 4260억원)에 이를 것으
베이거스에서 블랙잭 게임을 하는 등 9·11 테러
보장연금을 타낸 뉴욕 전직 경찰·소방관 등 106
로 추산된다. 신문은 액수나 검거인원 면에서 미
후유증으로 사회생활을 못하는 것과는 한참 거리
명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역사상 최악의 사회보장연금 사기 사건이라고 전
가 멀었다”고 전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청
(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연방검찰 맨해튼지부
했다. 특히 9·11 테러 당시 ‘영웅’으로 떠오르기
장은 “9·11 테러 당시 구조작업을 벌이다 숨진 이
사이러스 반스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사
까지 했던 뉴욕 경찰과 소방관들이 이 같은 연금사
들과 이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이들에게 불명예
기 총책임자인 레이몬드 라발리(83) 변호사 등 4
기에 연루된 데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덧붙였
를 안겼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01년 9·11 테러 후유증을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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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면 주광 &고 월 드 • WORLD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2014년 불황극복 프로젝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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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정말로 안녕하십니까?
습니다. 고객들께서 그동안 사업이 잘 되고 있었다고 생
요즘 누구를 막론하고 비즈니스가 너무 안된다고 하십
각했던 시기조차 사실은 돈을 벌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
니다. 상담을 하는 경우 대부분의 고객들께서는 이정도
었습니다.경영 컨서팅, 비즈니스 컨설팅이라면 뭔가 괜
로 어려워질지 몰랐었다고 하십니다. 더 당황스러운 것
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 시작은 늘 기
은 지난 수년간 사업 자체로는 특별히 문제점을 느끼지
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제 질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못했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
1. 총수입은 얼마인가?
는 많은 분들도 이미 이런 상황속에 처해 있을 수도 있습
2. 총비용(원가)은 얼마인가?
니다. 물론 전체적인 경기불황탓에 이렇게 어려운 것이
3. 그렇다면 수익은 얼마가 되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대비가 가능했던
너무도 간단한 질문입니다. 결론 또한 간단해야 합니
경우로 드러나게 됩니다. 제게 상담을 요청하신 분들께
다. 즉, ‘1번 - 2번 = 3번’ 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는 얼마 전까지는 여전히 사업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이 답이 이렇게 간단히 나오는 경우는 매우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폭풍 전야의 고요함 때문에 폭풍
드뭅니다. 사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되어야 하는 중요
이 갑자기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한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천재지변도 분명히 그 원인이 있고 오랫동안 경고가
4. 현금흐름은 충분한가?
있은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
간혹 갑작스러운 재난들도 경험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로 장사는 잘 되는데 남는 돈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재난 후 다양한 각도에서 전문가들이 그 원인분석을 하는
것은 바로 현금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것을 보면 역시나 이들조차 대비할 수가 있었다는 것을
에 생기는 의문입니다. 사업의 규모가 크든 적든 현금흐
알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이미 재난이 발생한 후
름은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에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위의 네가지 질문에만 제대로 대답할 수 있다면, 이제
도 계곡이나 산 중턱에서 조난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것을 보면 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질문들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하는 질문들이 아닙니다.
현실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결정, 자신의 건
사업을 시작하고 경영하는 모든 순간에 정리가 되어가야
강상태에 대해서는 의심조차 하지 않거나 전문가들의 의
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모기지 이자율을 0.5%라도 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견을 무시하곤 합니다.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괜찮아!’
리기 위해, $10이라도 싸게 할인하는 곳을 찾기 위해 많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아무 문제없어!’
은 시간을 들여 비교하거나 쇼핑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위 질문들에 크게 신경쓰지 않음으로써 본인도 모르게 그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여러분의 사업, 정말로 안녕하십니까?
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AICPA/PICPA Member
상담을 진행하면서 제가 발견하는 사실들은 더욱 놀랍
알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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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멋진 설경 얻으려면 '밝게<과다노출>' 찍으세요
다. 아침은 이렇게 다채로운 흰색을 한꺼번에 찍 을 수 있는 시간이다.
눈 덮인 겨울 산, 잘 찍는 세 가지 비결
겨울 산 좋아하는 사람에겐 요즘처럼 신나는
이때 주의해야 할 점 하나. 평소 카메라 노출
때가 없다. 눈꽃이 앞다투어 피고, 앙상한 나뭇
그대로 새하얀 눈을 찍으면 어둡게 나올 수가 있
가지도 눈 속에서 화사해진다. 눈꽃이 빼곡한 산
다. 카메라가 '흰색'을 '밝은 빛'으로 판단하고 어
정상, 눈밭이 펼쳐진 들판 앞에 서면 사진에 취미
둡게 찍어버리는 것이다. 일반 광선이라면 조리
가 없는 사람도 절로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된다.
개를 '한 스톱 반', 역광이라면 '두 스톱' 정도를
이렇게 들뜬 마음으로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열어줄 것을 권한다.
뜻밖에도 무척 허무하더라고 하소연하는 사람 을 종종 만난다. 카메라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사
둘째 원칙. '이야깃거리를 더하라.'
진이 당최 평면적으로만 나온다는 거다. "세상이 온통 하얘서 그런 건지, 이건 그저 하얀 도화지에
새·강아지를 넣어도 좋고, 하다못해 발자국
대고 셔터를 누른 것과 다를 게 없더라"고 아쉬
하나만 넣어도 사진이 재미있어진다. 이 사진은
워하는 말도 들었다. 이어지는 질문도 비슷하다.
2008년 1월 덕유산에서 찍었다. 케이블카가 설
"눈(雪)을 잘 찍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거야?"
치돼 겨울 산 등반이 무척 쉬워졌다는 것을 알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세 가지만 기억한다 면 누구나 눈 덮인 풍경을 잘 찍을 수 있다.
는 사진이었다. 사진 속 여성은 그래서 하이힐만 신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눈밭에 섰다. 여자 모델이 신은 새빨간 하이힐이 눈밭에 더욱 강조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원칙은 '일찍 일어나라'
눈 덮인 풍경은 잘못 찍으면 그저 새하얗고 밋
된다. 마지막 셋째 원칙. 배터리를 충분히 챙길것
밋하게만 보인다. 이 풍경에 개성을 더하는 마법 의 시간이 바로 아침이다. 아침엔 태양빛이 비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듬히 누워 있다. 그림자가 생겨서 입체감이 나온
왜냐고? 다추운 겨울 산에선 카메라 배터리는
다. 눈 덮인 나무는 바로 이때 찍어야 한다. 똑같
금세 닳는다. 배터리가 없다면 좋은 카메라와 풍
은 흰 눈도 빛깔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시간이다.
경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니면 아예 따뜻한
어떤 곳은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을 정도의 강
품 속에 배터리를 품고 다니던가. 이젠 추위를 뚫
렬한 흰색으로, 어떤 곳은 그윽한 흰색으로 빛난
고 밖으로 나가 셔터를 누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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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호•2014년 1월 10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말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48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42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0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54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2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66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84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78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소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양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49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3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61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55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3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67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5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79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호랑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원숭이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50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44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62년생 : 욕심만큼 얻어지지는 않는다.
56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4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68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6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으나 지출은 불가피하다.
80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토끼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닭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51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45년생 :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속거나 뜻대로 일이 안 된다.
63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57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휴식이 필요하다.
75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69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87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81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열심히 뛰어라.
용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개 : 황소가 호랑이를 보고 놀라는 상이다.
52년생 :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46년생 : 공적인 일이 생긴다.
64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58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6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0년생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88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82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말실수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뱀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돼지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1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7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53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무리하면 화를 입기 쉽다.
59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65년생 : 실리를 얻을 수는 있으나 책임져야할 것도 많다.
71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77년생 :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횡재수가 보인다.
83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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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2014년 경제 회복의 5대 변수 연초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야말로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 라고 말한다. 하지만 잠복한 변수들도 적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관건이 될 5가지 변수를 소개했다. ① 기업 투자 심리 살아날까
“고용 시장 회복과 가계 소비 증대가 투자를 촉진
지출 삭감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5% 감소하
지난 10여년간 미국의 경제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는 선순환을 이끈다”며 “기업이 이런 선순환을
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밝혔다. 그나마 지난 12월
대부분의 기업은 고용과 투자 늘리기에 주저해왔
주도하지 않는다면 올해도 경제 침체가 이어
다. 일부는 미 의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 리스
질 것”이라고 했다.
에는 미 의회가 큰 잡음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 켰다. 그 결과 올해 재정 문제가 미 경제 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의 3분
크를 경계하기도 한다. 소비도 크게 늘지 않았다.
의 1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기업의 설비 투자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
② 미 여야 ‘임시 휴전’ 유지될까
준에 머물렀고 이것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붙잡았
매년 12월마다 미 의회는 다음
고 WSJ은 전했다.하지만 아
다. WSJ은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벼
직도 의회에 대한 불신은 가
랑 끝 대치를 벌여왔다. 미 의
득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2월 재정한
회예산국은 2013
도 상한 문제를 두고 또 한 차례 교착
회계연도 예산안 의 증세와
상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 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 스트는 “올해 정치적 불확 실성이 더 심해질 것”이 라며 “정치인들을 믿지 마 라”고 말했다.
③ 연준의 ‘테이퍼링’ 순항할 수 있을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2월 마침내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밝혔다. 연준은 올 해 8번에 걸친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마다 100억달러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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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면O 광 N O고M Y • 경 100 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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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
는 “30년 물 모기지 금리가 올해 말
다. 연준은 지난 2012년 말부터 매달
5.5%까지 오를 것”이라며 “빠른 속도
85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모기지
의 금리 상승 압박이 주택 구매자에
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해 경기 부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에 힘썼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테이퍼링 결
⑤ 세계 각국 경제 협력과
정이 너무 성급했다고 우려한다. 그
공조 가능할까
들은 아직 경기 회복 속도가 통화 정
미국 경제는 2009년부터 회복기
책을 축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
에 접어들었지만 다른 세계 주변 국
한다. 실제로 연준도 이 사실을 인정
가들의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유럽
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은 재정 위기에 빠졌고 일본은 자연
FOMC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 속
재해로 고통받았다. 한 때 가장 큰 주
도에 실망했다”며 “왜 예상보다 경
목을 받았던 신흥국은 이제 지는 별
제 회복이 더딘지 모르겠다”고 말했
이 됐다. 이탈리아, 태국, 이집트 등은
다.연준은 테이퍼링 시작 6개월 전부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경제적
터 출구 전략을 자제하며 경기가 회
위상이 불투명해졌다.
복되기를 기다렸다. 이제 그 첫걸음
올해 세계 각국의 불확실성이 이전
을 뗐다. 만약 테이퍼링이 문제없이
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
진행된다면, 연준은 2015년 초부터
다. 다만 각국의 취약한 측면들이 사
금리를 올리는 문제에 대해 고심할
라지지는 않았다. 오펜하이머펀드의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제리 웹맨 이코노미스트는 "과거보 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특별한 호
④ 부동산 시장, 금리 상승 압박 견뎌낼까
지난해부터 미국 주택 시장은 금 리 상승, 공급 제한, 신용 경색 우려 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미국 전국부 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7 월부터 기존주택 거래가 줄었는데, 동시에 테이퍼링에 대한 불안으로 모기지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다. 30 년 물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초 3.5% 였으나 지난해 말 4.5%까지 급등했 다.NAR의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
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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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과징금,매맞는글로벌투자은행들
사기행위 고지안한 JP모건 3조 벌금 유럽계 IB, 리보조작 과징금만 100조 美당국, 이번엔 채권가격 왜곡 조사
사업보험전문
취급회사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또 천문학적 규모의 벌금을 때 려 맞았다. JP모건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MBS(주택담보대 출증권)펀드 불완전 판매와 2012년 런던고래 대규모 파생상품 투 자 실패에 따른 감독시스템 미비 혐의로 지난해 220억달러(23조 46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벌금ㆍ배상금 폭탄을 맞았다. JP모건이 올해 청마 해가 시작되자마자 또 26억달러를 물어내야
전선희 종합보험
Access. Harleysville Ins Co. Brethren Mutual, LIG Insurance, Chubb, CNA, Cumberland Mutual, Foremost, Hartford, Leader/Infinity, Lebanon Mutual, Capitol Ins., Philadelphia Contributionship, Progressive, Ohio Casualty, Travelers, Westifield, Zu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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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은행들이 호되게 당하고 있다. JP모건 외에 골 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파생상품 을 잘못 팔아 투자자들 피해를 물어줘야 했다. BOA는 모기지증권 부실 판매로 116억달러 규 모 과징금을 냈다. 골드만삭스도 5억달러 규모 합 의금을 내야 했다. 씨티그룹도 모기지 관련 파생 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2억850만 달러 규모 벌금을 물었다. 환율 조작과 관련해 영국 금융감독청(FCA) 등 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 은행은 바클레이 스,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HSBC, JP 모건 등 15곳이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 감 독당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모기기채권 가격을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희대의 금융사기꾼 버나드
JP모건은 지난해 말 앞으로 있을 법적 소송과 관
메이도프의 피라미드 금융사기(폰지) 사건과 관
련해 230억달러 자금을 마련한 상태라고 투자자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를
련해 감독당국에 메이도프 사기행위를 제대로 고
들에게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메이도프 피라
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8일자로
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미드 금융사기 합의안을 발표한 뒤 법적 소송에
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
메이도프는 1990년대부터 2008년까지 20여 년
대비해 4억달러를 추가로 대손충당금으로 쌓기
행들은 거래 감소
간 JP모건을 주거래은행으로 삼아 사기 행각을 이
로 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오는 14일 발표할 예
와 규제 강화 탓
어왔다. 7일 미국 뉴욕주 남부지역 연방검찰의 프
정인 4분기 이익이 이날 발표한 합의안에 따른 벌
에 2008년 금
리트 바라라 검사는 "의심할 만한 사유가 충분했
금ㆍ배상금 지급 때문에 8억5000만달러가량 줄
융위기 여파에
지만 JP모건은 은행 내부에서 제기된 메이도프에
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 벗어나지 못한 채 침
대한 경고를 애써 외면하는 등 비참할 정도로 금융
인위적으로 왜곡한 혐의를 잡고 JP모건, 씨티그룹,
투자은행 KBW는 JP모건 외에도 금리ㆍ환율 조
체에 빠져 있다고 월스트
작에 연루된 전 세계 대형 투자은행들이 부담해야
리트저널이 전했다. 다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대 투자은행(IB)들 수
할 민사 합의금 규모가 1000억달러(약 107조원)
주 투자은행들의 지난해
난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JP모건은 메이도프 사건
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4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에 대해 합의했지만 시련이 끝난 것은 아니다. 환
일까지 리보 조작과 관련해 글로벌 IB들 벌금은 만
채권, 원자재, 외환거래
율과 금리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데다 중국 등 아
만치 않다. UBS가 15억달러, 로열뱅크오브스코
등 부문에서 거래 부진
시아 국가에서 특권층 자녀 특혜 채용과 관련해 연
틀랜드(RBS)가 11억달러에 달한다.
으로 4개 분기 연속 실
기관으로서 역할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방정부로부터 별도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라보뱅크, 도이체방크, 소시에테제네랄 등 유럽
적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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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메라 사업’에 사활을 걸다 [S] 브랜드 붙인 첫 신제품 CES서 공개 예정 상반기 국내 미러리스 1등, 하반기 세계 선두 목표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 성공에 사활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와 같은
을 걸었다. 그동안 일본 소니와 니콘 등
전략 프리미엄 제품에 S를 붙였는데 이
전통 카메라 업체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번에 카메라에도 똑같이 적용한 것은삼
삼성전자가 올해는 글로벌 1위 자리를 꿰
성의 이름을 걸고 만든 핵심 제품이라는
차기 위해 바쁜 행보를 시작했다.
의미가 내포돼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
스마트폰의 1등 신화를 카메라 사업으
미엄 렌즈 [S]를 시작으로 상반기 카메
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 관
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첫 액션을
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카메라
시작한 셈이다.
세계 1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제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소니 벽 넘을 수 있을까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스마트
삼성은 올 상반기 중으로 국내 미러리
폰, TV 등과 달리 유독 부진했던 카메라
스 시장의 선두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갖
사업을 올해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은
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1
것이다.
등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
지난해 말부터 카메라 사업에 대한 대
성이 넘어야 할 장벽은 소니다.
대적인 변화는 시작됐다. 카메라를 만드는 [디지
올해부터 무선사업부에서 닻을 올린 카메라 사
지난해 국내 미러리스 시장의 점유율(4분기 잠
털이미징사업부]를 스마트폰을 만드는 무선사업
업이무서운 항해를 시작했다. 오는 7일부터 10일
정 실적)에서 소니와 삼성전자는 각각 45%, 37%
부 산하의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한 것이다. 사
(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를 기록했다. 약 8% 정도 차이가 난다. 글로벌 시
업부에서 팀으로 격하된 것 아니냐는 일부의 목소
가전전시회인 CES 2014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기
장에서도 삼성이 15% 정도의 격차로 뒤지고 있
리도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카메라 사업의 체질개
로 했다. 특이한 점은 렌즈에 [S]를 브랜드명으로
다. 삼성은 오는 7일부터 열리는 CES2014에서 글
선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붙인 것이다. 지금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인 NX 시
로벌 브랜드 S를 장착한 렌즈와 미러리스 카메라
리즈에 총 13종의 렌즈가 출시됐지만 [S]를 이름
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
에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다.
#. [S] 이름 붙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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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사상 최대 정보유출에 ‘비상’ 국민카드 5300만명·롯데 2600만명·농협 2500만명 신용정보회사 직원이 대출모집인들에 유통.…KCB·카드3사 공개 사과 났다.중간 수사 결과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회원 의 성명,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주소를 포함해 신 용카드 사용 등과 관련된 신용 정보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개인정보 불법수집자 및 최초 유통자가 검거되어 외부에 유출되거나 확산되지는 않은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추가 유출 가능성도 적 지 않아 추가 수사가 진행중이다. 금융당국 "3개 카드사 영업정지· 임직원 해임 권고 까지 검토"
금융당국도 사태 진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금 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위법 사항에 대해 1억 명이 넘는 신용카드사 가입자 개인정보가
부터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불법 수집, 유통한 혐
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제
대량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카드사
의로 KCB 직원 김아무개씨를 기소했다고 발표했
재할 것"이라며 공동대응안을 내놓았다.
들은 공개 사과와 사태 수습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다. 김씨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유통, 구매한 대출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3개 신용카드
'영업정지'까지 검토하는 등 일벌백계에 나설 방
광고업자와 대출모집인도 각각 구속, 불구속 기
업자에 대해서 개인정보 유출 경로 등이 파악되는
침이다.검찰은 8일 신용정보회사 KCB(코리아크
소됐다. 김씨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즉시 현장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
레딧뷰로) 내부 직원이 약 1억400만 건의 카드회
각 카드회사들에 파견되어 부정사용방지시스템
회사의 정보보호, 내부통제 장치가 제대로 관리,
사 고객정보를 광고업자에게 유출했다고 밝혔다.
(FDS) 개발 용역 작업을 수행하려고 각 회사 전산
운용되고 있었는지 집중 검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정보들이 대출모집인에게까지 판매된
망에 접근, USB에 고객정보를 복사해 몰래 가져
만약 금융회사의 관리, 운용상 취약점이 드러날
가는 수법을 썼다. 이러한 방식으로 NH카드, KB
경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신용카드업자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이날 오후 KB국민
카드, 롯데카드에서 각각 2500만 명, 5300만 명,
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임직원 해임권고 등 중징
카드, 롯데카드, NH카드 등 3개 신용카드업자로
2600만 명의 고객 인적사항을 수집한 것으로 드러
계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것으로 드러나 피해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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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北 나진-러 하산 철도 참여 코레일이 정부가 추진 중인 나진-
지난해 9월 철도 개ㆍ보수 공사를
하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유라시
마치고 올해 말까지 나진항 3호 부두
아 이니셔티브 동참에 나선다.
내 화물터미널 건설을 끝낼 예정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 7일 매
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코레일이 자
일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하면서 "
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라손콘트란스
러시아 철도공사가 우리 정부에 나
지분 70% 중 절반 정도를 인수하기
진-하산 프로젝트 투자를 요청해 옴
를 희망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를 위
에 따라 정부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
실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으로 먼저 가입할 예정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
최 사장은 "3월 OSJD에 가입하기
통령이 2014년 신년 구상에서 언급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 협약 체결식
한 `유라시아 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OSJD 가입
총연장 54㎞에 달하는 북한 나진항
이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 될 것"
과 러시아 하산을 철도로 이어주는
이라고 전망했다. OSJD는 러시아, 중
사업이다. 러시아 철도공사와 북한
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
나진항은 `라손콘트란스`라는 합작
시아 국가들이 모인 철도 협의체다.
회사를 설립해 철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등에 3600억원을 투자했다.
이곳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 (TSR) 운임 체계 및 통관 운송에 관 한 정책이 결정되기 때문에 TSR 이용
으로 내다봤다.
을 위해서는 OSJD 가입이 필수적이
그는 "일단 북한이 화물철도 분야
다. 최 사장은 인터뷰 내내 `물류 분야
만 개방해도 `대박`"이라며 "남북 철
혁신`을 강조했다. 여객 분야는 북한
도 연결은 남북 경제 협력을 통한 국
이 체제 유지 차원에서 개방을 안 하
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남한 철도
겠지만 화물은 당장 내일이라도 열
가 TSR와 연결되면 한국 경제의 대륙
릴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진출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는 이유에서다. 최 사장은 "(물류 사
수서발 KTX 민영화 논란에 시달
업은)현재 매년 4000억원씩 적자를
려 온 최 사장은 코레일 물류 부문을
내는 `애물단지`지만 남북 철도 시대
자회사화하는 계획에 대해 "아직 국
가 오면 물류가 가장 중요한 전략적
토교통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한 바는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될 것"이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경
국토부가 마련한 `철도산업발전방
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에는 2014년까지 코레일에서 물
코레일은 현재 `고비용ㆍ저효율
류 부문을 떼어내 철도 물류 자회사
` 구조인 물류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
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명시돼 있
보하기 위해 소규모 화물역을 거점
다. 특히 최 사장은 2015년을 `영업
화해 직통 수송 체계를 확립할 방침
흑자 원년`으로 삼고자 비용 절감에
이다. 이를 위해 현재 129개인 화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급역을 75개 이하로 줄이고 3400
최 사장은 "내부 검토 결과 철도 부
여 명에 달하는 물류 인력도 2000명
품 등을 직구매로 전환해 연간 1800
수준까지 감축한다.
억원을 아끼고, 재고용품 납기 관리
최 사장은 특히 남북 철도 연결이 코레일에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
로 1000억원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 를 받았다"며 흑자 전환을 낙관했다.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4000억 쏟아부은 ‘도로명 주소’ 시민들 대혼란 “도로명 주소로 화물 배달해보니 위치 찾기가 훨 씬 편리했습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일일 택 배 직원 체험을 한 뒤 내놓은 말이다. 유 장관은 그 러면서 “도로명 주소 제도가 택배회사의 업무 효율 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로명 주소 제도가 전면 시행된 새해 들 어 6일 현재까지 시민들은 물론 택배 회사 직원들 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한 택배 직원은 “배송지를 도로명 주소로 받으면 옛날 주소를 검색한 뒤 다시 지도를 보고 확인해야 한다”며 “배송 사고가 걱정 된다”고 말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들은 내부 전산망에 과거 지번주소를 새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자동변환시스템을 갖췄지만 상당수 기업 들은 미처 도로명 주소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 다. 약 4000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홍보비로 쏟아
케어(건강보험개혁안)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
은 바뀐 도로명 주소지를 검색해주는 애플리케이
붓고 2년간 준비기간까지 거쳤지만 막상 온라인
온다.
션(앱)이 작동하지 않아 새 주소를 애를 태우고 있 다.안전행정부가 배포한 주소 전환 '주소찾아' 앱
과 모바일에서 대책이 미흡해 혼란이 가중된 것이 다. 이 때문에 안행부의 도로명 주소제도가 온라인
◆새 주소 몰라 접속 폭주…시스템 불능상태 빠지기도
화면. 6일 오후에도 화면이 '검색중입니다'에서 넘
준비 부족으로 초기 정착에 실패한 미국의 오바마
새 도로명 주소제도가 시행된 1일 이후 국민들
어가질 않고 있다. 6일 오후에도 화면이 '검색중입
S •고한 국 뉴 스 116 N전E 면W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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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에서 넘어가질 않고 있다.지번주소를 도로명
억원의 혈세를 들이면서 정작 이용자들의 편의를
카이네스 관계자는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
주소로 바꿔주는 앱은 접속자가 폭주할 것이 예상
보장할 기술적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는 솔루션을 영세업자들이 사기에는 무리가 있다”
됐지만, 안행부가 제대로 된 앱을 개발하지 않았기
이유다.안행부는 이틀이나 지난 이달 5일이 되어
며 “주소 자동전환 솔루션은 대부분 대기업들이 구
때문이다.택배나 물류 회사들도 많은 양의 주소를
서야 부랴부랴 검색속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제도에 맞춰 바꾸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돈
하지만 6일 오후 5시 현재 안행부의 ‘주소찾아’ 앱
을 내고 별도의 변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은 여전히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고 있다.
◆ 새 도로명 주소 온라인 정책은 오바마 케어 닮은 꼴
대기업들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입
게다가 일부 주소지는 아예 누락돼 검색이 되지
전문가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
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은 만만치
않는다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
서야 한다고 말한다. 정책 변화에 따른 부담을 국
않은 전환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정
사용자들이 남긴 의견도 대부분 부정적이다. 한 사
민에게만 떠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부가 말로는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면 국민에게 득
용자는 “새 주소 시스템은 훌륭하지만 앱은 쓸모
일각에선 안행부의 도로명 주소제도 온라인 정
이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없다”며 “새 주소 시스템 자체가 희석될 우려가 있
책이 미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오바마케
않아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와 불편을 끼친 셈이
다”고 말했다. 배달이나 택배업을 하는 영세 사업
어(건강보험개혁안)과 비슷한 모습이라는 지적도
됐다.업계 안팎에선 “정부가 모바일 시대에 걸맞
자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안행부는 영세 사업
나온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
은 준비를 해야 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무료
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로명 주소 안내 사이트
혁안이 시행된 첫날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미국 시
전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juso.go.kr)에서 30만건 이하인 경우에 한해 무료
민 100만명이 한꺼번에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가
로 주소를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지
입자들의 큰 불만을 샀다. 그 결과 오바마 대통령
◆ 앱 ‘먹통’…불만 폭주
만 원칙적으로 결과를 받으려면 4일이 걸린다. 요
의 지지도는 곤두박질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물론 안행부도 새 주소제도 전면 시행에 맞춰 바
청이 몰리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안행부 관
2기를 시작한지 불과 1년만에 레임덕(권력약화)
뀐 주소지를 검색할 수 있는 ‘주소찾아’ 앱(애플리
계자는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면 처리가 늦어질 수
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 앱은 기존 주소지
밖에 없다”며 “4일 후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장
의 도로명 주소를 검색하는 서비스다. 이달 6일 오
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까지 주소찾아 앱의 내려받기 수는 안드로이드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일반 개발 자들이 안행부의 앱을 대체할 앱들을 만들고는 있 지만, 접속량에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만건을 넘었
◆ 사업자들 유료 서비스로 자구책 찾아나서
한계가 있다”
다.하지만 이 앱은 이달 3일 하루 종일 작동하지 않
안행부가 마련한 지원이 미흡하자 일부 기업들
며 “정부가
았다. 도로명 주소를 검색했지만 화면에는 ‘검색
은 민간 업체들의 주소 전환 서비스를 찾고 있다.
주도적으
중입니다’ 메시지만 뜬 채 검색결과는 나오지 않았
솔루션 회사 카이네스와 한국지오매틱스는 주
로 모바
다. 안행부측은 “접속자가 시스템에 한꺼번에 몰
소를 바꿔주는 응용프로그램환경(API) 를 유료로
일 환경
리면서 발생한 일시적 문제”라고 해명했다. 하지
공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백화점, 대법
개선에
만 이는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은 건수를 기준으
원 등 대기업과 기관 등 구매력 있는 고객들이 주요
앞장서
로 보면 이용 한계가 채 5만명도 되지 못한다는 것
고객이다.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영세업자들
야 한다”
으로 풀이된다. 안행부가 도로명 주소에 약 4000
에게 솔루션 구입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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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부메랑’日무역적자34년만에최대
일본 대표 전자업체 중 한 곳인 캐논이 해외 공
가 진행되면서 생산라인 국외 이관 전략을 중단한
예상된
장에서 생산해온 카메라 등 주력 품목 생산을 국내
것이다. 캐논 측은 해외 생산의 국내 유턴에 대해 "
다. 그
로 돌리고 있다. 엔 약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
환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렇 다
망 때문이다. 이를 통해 현재 42%인 국내 생산 비
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
고 이
중을 내년까지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 `메이드 인 재팬`이라는 브랜드 가치 향상도 기
들 도
도시바 샤프 파나소닉 등 다른 일본 기업들도 해
대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엔저로 인해 해외 생
국내로 생
외 생산에 치중하던 백색가전 사업에서 엔 약세로
산 비중을 높였던 일본 전자업체들 고충도 반영된
산기지를 회
인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에서 제조해 주력 판매시장
귀시키기는
인 자국 내수시장에 판매하다 보니 엔저가 오히려
만만치 않다. 다카하시 고조 샤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프 사장은 "국내 부품 공급망이 와해됐기 때문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미타라이 후지오 캐 논 회장 겸 사장 인터뷰를 통해 캐논이 내년까지 국내 생산 비중을 40%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라
샤프 역시 2013년도 백색가전 사업 전체 영업이
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정권 이후 급속도로 엔저
익이 200억엔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엔 약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내 생산 유턴도 어 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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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재판에 몰린 역사교과서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를 놓고 사
가 ‘우편향 논란’으로 여론재판에 몰
회적 분열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안
렸다면, 다른 교과서 역시 좌편향 논
타까운 일이다. ‘역사 왜곡’과 ‘우편
란으로 다시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
향 논란’에 이어 이제는 일선 학교의
을 배제할수 없는 것이다. 자신과 생
채택 여부를 놓고, 여론 재판식 ‘마녀
각이 다르다고 해서 검증을 받은 교
사냥 몰이’ 잡음까지 일고 있는 형국
과서가 위법한 것처럼 몰아세우는 것
이다. 좌파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친
은 민주사회의 다양성을 훼손하는 행
일ㆍ독재 미화 교과서’이고, 이를 채
위다. 자신의 쪽에서 의도한대로 천
택한 학교는 ‘매국노 학교’라는 식의
편일률적인 교과서를 채우는 것, 과
어처구니없는 낙인찍기가 횡행하고
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하고 있
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심의 과정
연 이것이 민주사회의 방향인지 되묻
있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
다. 일부 좌파 시민단체들은 교학사
을 거쳐, 검ㆍ인증을 받은 8종의 역사
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선 학교
려 했던 학교의 홈페이지에는 학교장
교과서를 비판하고 있지만, 다른 한
교과서 중 하나라는 것이다. 물론 교
와 선생님들이 결정할 사안에 외부세
과 학교에 대한 인신공격과 욕설까지
편에서는 오히려 교학사 역사교과서
학사 교과서에 오류가 있을수 있고,
력이 개입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난무한다.
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일부 표현에선 논쟁 소지도 있을수
않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학생들을
이같은 분위기에서 이 교과서를 채
결국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논쟁이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 7종의 교과서
볼모로 이념논쟁을 불붙이는 것과 다
택한 대부분의 학교는 결국 채택을
후끈 벌어지면서 좌우대립의 각은
도 이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를 바 없기 때문이다. 교과서 채택은
철회했다. 이들 학교들은 당초 교과
커져만 가고 있다.교학사 교과서를
없어 보인다.
전적으로 일선 학교와 선생님들이 소
서 선정 절차엔 문제가 없지만 일부
폄하하든, 옹호하든간에 무엇보다
검ㆍ인증 교과서의 취지는 다양성
신을 갖고,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여론과 학내 반발이 심해 결정을 번
중요한 것은 교학사 교과서가 교육부
을 존중하는 데 있다. 교학사 교과서
문제다. 교과서 자율, 그 방향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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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독일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단과 21명의 외국인 투 자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 찬을 함께하며 국가 세일즈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IT, 자동차, 해양 플랜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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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가 IR 나섰다
업의 헤드쿼터와 R&D(연구개발)센터 국내 유치 를 위해 외국인에 대한 소득세 특례조치를 연장키 로 한 것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조원동 경제수석이 전했다. 특히 FTA와 관련 이영관 도레 이 첨단소재 회장은 "탄소 섬유시장과 관련해 한국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여러분에게 최적의
투자를 발표했는데 중국에도 수요가 많다"며 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있 朴대통령 "한국 자신있게 투자 추천"
중 FTA의 조속한 타결을 당부했다. 나세르 알-마
다"며 "수출 세계 6위의 탄탄한 부품소재 생산기반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하셔 에스오일 사장은 "최근 한진그룹이 구조조정
과 OECD 최고 수준의 대학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 "한국 철수 없다" 화답
차원에서 에스오일 주식을 매각하려고 있는데, 20
를 자랑하는 우수한 인력도 갖추고 있다"고 투자처
억 달러어치를 에스오일이 사게 됐다"며 "한국에
로서 한국의 매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대한 신뢰가 있으니 산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 마 곡 지역에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시장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국, EU, 아세안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유럽 쉐보레 브
결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과 FTA가 타결되면 세계
랜드 생산 중단으로 불거진 '한국 철수설'과 관련 "
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가
한국GM도 생산을 줄이고 한국을 떠날 것이란 루
장 가깝고도 안정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
머가 있는데 그건 분명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했다. 박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에 친화적인 정부
호샤 사장은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남고자 하
는 한국의 또 다른 장점"이라며 하나의 예로 국회
기 위한 것이지 떠나기 위해서가 아니며(We are
를 설득해 통과시킨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일관되게 더 강
here to stay) GM이 박 대통령을 믿고 있는 것처럼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상임금 문제도 해결 방안
력히 지속될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 등 비정상의
박 대통령도 GM을 믿어 달라"며 "노사가 상생할
이 한층 명료해졌다"며 "앞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정상화, 창조경제 구현, 내수활성화 등의 골간으로
수 있는 환경(통상임금 문제)을 조성해주고, 자동
한국에 대한 투자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으리라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설명했다.
차 규제(경상용차 다마스 생산 재개)를 신속하게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환경 개
오찬에 참석한 CEO들은 이날 정부가 다국적기
풀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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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강동원의 사극 VS 현빈의 사극 조선으로 간 꽃남들 2013년 한국영화 키워드는 단 연 '사극'이다. 지난 해 관객 2억 명을 돌파한 극장가는 현대 미남 들을 조선으로 보내며 올해도 부 흥기를 이어갈 예정이다.올해 한 국영화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극영화. 많은 충무로 톱스타들 이 대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다한 강동 원과 현빈의 스크린 컴백작이 모 두 사극영화라는 점이 눈여겨 볼 만 하다. 강동원은 '군도: 민란의 시대'를 통해 윤종빈 감독, 배우 하정우와 호흡을 맞추며 무려 악 와 영화들이 있었지만 현빈은 이번
역으로 변신한다.
작품을 통해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
영화 '초능력자'에서 한 차례 악역 분위기
되는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정조
를 풍긴 바 있지만
캐릭터를 구현한다는 각오다.
그 모습이 판타지
두 배우 모두 오랜만의 컴백작임
느낌이었다면, 이
과 동시에 사극에서 보일 그 모습 자
번 영화에서는 보다
체로 예비 관객을 확보할 정도로 호
현실적이고 정제돼
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는 조선 후기,
있다.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를 통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
해 사극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전우
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
치' 속 코믹하고 재기발랄한 모습과
한 액션 활극을 그려낸
는 다른 서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다. 현빈의 군 제 대 후 스크린
린 이재규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역린’으로 영
전망이고, 현빈은 정치적으로 혼란
화는 조선 시대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한 시대 속 비운의 조선의 왕으로 그 만의 깊은 연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살아야
기력을 펼쳐내길 기대한다.
컴백작은
만 하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이 외에도 올해 사극을 선보이는 톱스타들에는
드라마 ‘다
현빈의 첫 사극 도전으로 정재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김남길, ‘명량-
모’ ‘베토벤
영, 조정석-박성웅-정은채 등이
회오리바다’의 류승룡-최민식, '협녀:칼의 기억'
바이러스’
함께 의기투합했다.
등의 PD로
그동안 왕 정조의 생애
이름을 알
를 다룬 많은 드라마
의 이병헌-전도연,-김고은, '상의원'의 한석규, 고 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순수의 시대'의 신하 균 등이 있다. 한 마디로 사극이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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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들여다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드라마들여다보기
결혼에 대한 김수현의 낮은 읊조림
무슨 사연이기에 결혼을 세 번씩이나 하는 것일
번 결혼하는 여자’는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이
준구와 재혼한 오은수가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
까? 예전처럼 팔자 드센 여자라는 손가락질을 받
라는 현실적 문제를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격정적
을 감내하는 과정에서 결혼 제도의 모순이 조금씩
으며 죄인처럼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
으로 그리고 있다. 시어머니의 결사적인 반대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자는 결혼
불구하고 사랑해서 결혼했으나 결국은 모진 시집
그러나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결혼 제도의 모
서약을 세 번이나 하는 상황은 결코 일반적이지 않
살이를 견디지 못한 채 이혼을 선택한 여자 ‘오은
순을 비판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혼을 가능하게
다. 아무리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다
수(이지아 분)’,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
했던 사랑의 본질을 파헤치면서 삶의 중요한 순
고 해도, 결혼에 대한 보수적인 관념이 여전히 견
이혼에 동의했지만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남
간에 중요한 선택을 해야 했던 사람들이 그에 따
고한 현실에서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자 ‘정태원(송창의 분)’의 사연은 사랑과 결혼의
른 결과와 갈등들을 온전히 감수하고 대처하는 일
시선이 좋을 리는 없다. 게다가 여자로서의 행복
함수 관계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결혼이
상의 모습들을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결혼의 의미
을 누리기 위해 어머니 역할을 방기하는 것은 사회
라는 제도에 묶이기 싫어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남
를 성찰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
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 ‘세 번 결혼하는 여
자 ‘안광모(조한선 분)’와 그를 사랑하는 만큼 좀
보는 존재로 설정된 ‘오현수(엄지원 분)’의 역할
자’의 사연이 궁금한 것도 그래서이다.
처럼 감정 정리가 쉽지 않은 여자 ‘박주하(서영희
이다. 안광모를 짝사랑하면서도 단 한번도 감정을
분)’의 사연이 병치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표현한 적이 없는 오현수는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사랑과 결혼의 변화된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의 교량 역할을 하면서 사랑과 결혼의 본질을 고민
많은 사람들이 행복감을 만끽하고 싶어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영원히 지속시키기 위해 결혼이 라는 제도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편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사랑 없이 결혼했
하게 해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죽을 만큼 사
다가 이혼한 뒤 오은수와 재혼한 재벌 2세 ‘김준구
인간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지
랑하기에 결혼을 선택했지만, 죽을 수 없어 이혼
(하석진 분)’와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림자 같은 존
만, 만약 결혼이라는 제도가 그것을 가로막는다면
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혼
재로 살아갈 수 있다며 김준구를 갈망하는 톱스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의 결혼생활이
은 사랑의 무덤”이라는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여배우 ‘이다미(장희진 분)’의 비정상적인 애정
행복하지 않다면 심금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나지
제법 많은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닐 것이다. 결혼에
관계는 제도로서의 결혼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
막하게 읊조리는 김수현 작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
대한 변화된 가치관을 담은 SBS 주말특별기획 ‘세
정태원과 이혼한 뒤 어린 딸마저 친정에 맡기고 김
울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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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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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D-30» ‘빙상 강국에서 동계스포츠 선진국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뜨겁고, 차갑게,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단 규모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을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내년 2월7일부
가 가장 컸던 대회는 46명의 선수가 나선 2010 밴쿠버 올림픽. 아직 스키와 봅
터 23일까지 17일간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려 지구촌
슬레이, 루지의 올림픽 예선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선수 수는 더 기다려봐야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모은다. 2006 토리노올림픽과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한다. 한국은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 스피드스케이팅 15명, 쇼트트랙 10명, 피
나란히 금메달 6개를 거머쥐고 각각 7위와 5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에도
겨스케이팅 3명 등 총 28명의 출전을 확정지은 것을 비롯 컬링에서도 경기도
최소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 3회 연속 10위 안에 든다는 각오다. 또 스키와
청 단일팀이 티켓을 따내 사상 처음으로 5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봅슬레이, 컬링 등 취약 종목에서 괄목할 성적을 남겨 차기 2018 평창 동계올 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도 세울 계획이다. 월드컵과 국내 종합 선수권 등 소치 올림픽 모의고사에서 대표 선수들이 맹
루지가 밴쿠버 대회 1명에서 무려 4명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프리스 타일 스키도 4년 전보다 3장의 쿼터를 더 확보하는 등 썰매와 스키 종목 실력 이 늘어난 것이 역대 최다 규모 선수단 구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제 컨디션만 유지하면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선수단 역대 최다
◇금4 시나리오는 어떻게?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목표를 4개 이상으로 조심스럽게 잡았
소치 올림픽에서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을 것으로
다. 빙상에서 4년 전 못지 않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나라 선수들의
보인다. 스키와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실력도 많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강한 한국 스포츠의 특
종목(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 선수들이 기량을
성이 소치에서도 잘 나타난다면 3회 연속 금메달 6개도 못 이룰 것이 없다.
겨룰 예정인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60명
한국의 첫 메달 기대주는 개막 이튿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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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는 이승훈(26·대한항공)으로 그는 밴쿠버 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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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를 잘 끊는다면 ‘기적’도 가능하다.
따낸 적이 있다. 이어 모태범과 이상화가 10일부터 나흘 연속 열리는 남·여 500m와 10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이상화는 올시즌 월드컵 여자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 주요 일정>
500m 7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면서 선수단 내 올림픽 금메달 1순위로 꼽힌
2.6 프리스타일스키 모굴(여) 서정화
다. 모태범은 1980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때 에릭 하이든 이후 처음으로 남
2.7 개막식
자 500m·1000m 동반 석권을 꿈꾼다. 올림픽 일정 중반엔 쇼트트랙 대표팀
2.8 스피드스케이팅 5000m(남) 이승훈
이 출격한다. 심석희와 김아랑, 박승희 등 삼총사는 개막 9일 째인 15일 여자
2.10 쇼트트랙 1500m(남) 신다운 이한빈 박세영
1500m에서 금·은·동을 싹쓸이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10 스피드스케이팅 500m(남)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18일엔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중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연
2.10 프리스타일스키 모굴(남) 최재우
아가 등장하는 여자 피겨 싱글은 소치 올림픽의 하이라이트. 21일 새벽 김연
2.11 스피드스케이팅 500m(여) 이상화
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와 함께 올림픽 열기도 절정에 이른다. 마무리는 스
2.11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남) 김호준
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몫이다. 22일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1000m와
2.11 컬링 1차전 한국-일본(여) 김지선 외
남자 5000m 계주에 나서며, 폐막 하루 전인 23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12 스피드스케이팅 1000m(남)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남·여 팀추월에서 마지막 메달 수확을 위해 질주한다.
2.13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여) 이상화 2.15 쇼트트랙 1500m(여)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
◇스키도 메달 노린다
2.15 쇼트트랙 1000m(남) 신다운 이한빈 박세영
한국은 그 동안 빙상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에도 동계올림픽 메달의 절반 이
2.18 스피드스케이팅 1만m(남) 이승훈
상을 차지하는 스키와 썰매에서 부진, 다른 나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소치 올림픽을 통해 그런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
2.18 쇼트트랙 3000m 계주(여) 심석희 외 2.19 컬링 준결승(여) 김지선 외
키에선 프리스타일 남자 모굴 최재우와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김호준이
2.20 피겨 싱글(여) 김연아 박소연 김해진
상위권 진입을 시도한다. 최재우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 5위에 올라 한국 스키
2.21 쇼트트랙 1000m(여)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
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5일 끝난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8위를 차지하
2.21 쇼트트랙 5000m 계주(남) 신다운 외
는 등 좋은 점수를 꾸준히 내고 있다. 점프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어 최종 6명
2.21 컬링 결승(여) 김지선 외
이 겨루는 슈퍼파이널에 오른다면 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2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남) 이승훈 외
밴쿠버 대회에서 예선탈락했던 김호준도 이번엔 한 자리 수 등수를 노크한
2.22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여) 양신영 외
다. 여자 컬링도 빼 놓을 수 없다. 여자의 경우, 참가 10팀의 실력이 엇비슷하
2.22 크로스컨트리 30km 매스스타트 프리(여) 이채원
다는 게 특징이다. 일본 스위스 스웨덴과 각각 겨루는 예선 1~3차전에서 스
2.24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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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조부모상’ 이특 곁 지킨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
관계자는 “부검은 안 한다. 사건 정황
은 비통함에 결국 오열했다. 그리고
상 부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의 곁에는 형제 같은 슈퍼주니어
숨진 이특의 부친 옆에는 “내가 모두
멤버들이 함께했다.
안고 가겠다”는 자필 유서가 발견됐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기 때문. 이특의 부친은 홀로 조부모
에서는 최근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를 모시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최근
한꺼번에 당한 이특의 소식을 전했
몇 년 전부터 조부모가 치매를 앓고
다.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84)씨
있었으며 사업적으로도 어려움을 겪
와 할머니 천모(79)씨, 아버지 박모
었다고 한다.
(57)씨 등 3명은 지난 6일 오전 9시
예성을 비롯한 슈퍼주니어 멤버들
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자택
은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이특을
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위해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장례
처음에는 교통사고로 알려졌지만
식장을 찾았다. 신동엽 김병만 강타
이후 언론을 통해 자살이었음이 밝
창민 강소라 태진아 손진영 등 동료
혀지면서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연예인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
경찰은 사건 추정시간은 5일 밤 11
다. 양요섭은 “많이 놀랐다. 이특 형
시이며 사건 접수는 6일 오전 10시
힘내셨으면 좋겠다”, 손진영은 “분명
20분쯤이라고 밝혔다. 최초 신고를
히 천국에서,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
받았던 동작소방서 측은 “관내에 교
서 박인영, 이특 씨를 지켜주지 않을
통사고로 세 명이 사망한 사고로 출
까 생각한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
동한 적이 없다.
다. 형제같은 멤버들이 함께 한 가운
가족관계가 이특인지는 모르겠
데 8일 오전 발인식이 진행됐다.
다. 자살로 추정되는 세 명 사망 신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건 출동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통함에 이특은 결국 오열을 하고
“처음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고 사망
말았다.
이 명백해 경찰에 인계를 해주고 돌 아왔다”라고 설명했다. 동작경찰서
이특은 오는 11일 소속부대로 복 귀한다.
제102호•2013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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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다채로운과 즐거움의 절묘한 조화
중동의 보석, 두바이
두바이(Dubai)는 상상과 어울림의 도시다. 어
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바이는 이런 아랍에미리트에서 두 번째로 큰
울리지 않을 듯한 대상들이 상상을 매개로 멋진 어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土侯國) 중
도시다. 석유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진주 채집, 오
울림을 이뤄냈다.동과 서, 아시아와 유럽의 어울
하나다. 아랍에미리트의 정식 명칭은 아랍에미리
아시스 농업, 연안 어업, 중계무역 등이 경제활동
림은 이 도시를 교역과 상업의 도시로 만들었고,
트연합국(UAE)으로 수도 아부다비를 비롯해 두
의 주를 이루었으나, 1958년 셰이크 라시드 국왕
고대와 현대 그리고 거대한 사막과 매력적인 골든
바이, 샤르자, 아지만, 움알카이와인, 라스알카이
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두바이는 경제 체질을 바꾸
비치의 어울림은 이 도시를 최고의 여행지로 탈바
마, 푸자이라 이렇게 7개의 토후국으로 이루어져
고 눈부신 성장을 이루게 된다. 셰이크 라시드 국
꿈시켰다. 그렇게 상상과 어울림은 두바이에 비즈
있다. 1971년 아랍에미리트가 처음 창설됐을 때
왕은 두바이의 미래에 확고한 비전을 심어주고,
니스와 관광의 허브라는 타이틀을 부여했다. 두바
만 해도 이 연합국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는
자원에만 의존하지 않는 국가 발전 방향을 제시했
이로의 여행은 지금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40년이 지
다.그의 지도 아래 사막의 작은 나라에 불과하던
를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다. 아랍의 이색적인
난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는 건실히 유지되고 있
두바이는 세계 최첨단 기술이 응집한 도시로 탈바
문화와 사막 체험, 화려한 건축물들 사이로 세련
다.아랍에미리트의 영토는 북서부에서 북동부까
꿈했다. 이렇듯 석유자원의 혜택과 훌륭한 지도자
된 외관과 첨단의 시설을 자랑하는 테마파크, 수
지 650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선, 사우디아라비
의 존재는 오늘날의 두바이를 건설하는데 커다란
많은 현대적인 쇼핑몰과 재래시장에 이르기까지,
아 쪽으로 뻗어 있는 서남쪽의 사막 그리고 동쪽의
동력이 되었다.
두바이는 상상 이상의 즐거움으로 전 세계 여행자
오만으로 둘러싸여 있다.
‘최고’라는 수식어로 가득한 두바이
두바이의 이러한 발전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 중 하나가 버즈 칼리파 (Burj Khalifa)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높이가 828미터에 달해 현대 건축 공학의 진기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124층의 ‘앳 더 탑(At the Top)’ 전망대에 오르면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과 도시의 스카이라인 을 조망하는 특별한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전망대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방 문이 가능하다. 두바이 몰 내에 위치한 두바이 아쿠아리움도 볼 만하다. 두바이 아쿠아리움은 길이 22.5미터, 높이 8.3미터, 두께 600밀리미터 의 거대한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수족관 판넬’로 2010년 기네스 북에 등재된 바 있다. 버즈 알 아랍은 높이 321미터의 초호화 호텔로 두바 이 최고의 명물이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파리의 에펠탑처럼 흔히 두바이를 생각할 때 자연스레 연상되는 건물이다. 아랍의 전통 배인 다우 (Dhow)의 돛 모양으로 주메이라 해안(Jumeirah)에 지어진 호텔은 밤마 다 호화롭고 다채로운 색깔의 외부 조명이 빛을 발해 장관을 연출한다. 주메이라 해안에선 두바이 마린비치 리조트 옆 또는 주메이라 모스크 반대편으로 하얀 백사장과 그림같이 어우러진 크리스털 빛깔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해안에는 대부분 고급호텔과 이에 관련된 부대시설들이 들 어서 있지만 길게 뻗은 공용 비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비치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아름다운 해안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환상의 섬 팜 아일랜드(Palm Islands)는 야자수 모 양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인공 도시다. 팜 제벨알리, 팜 주메이라, 팜 데이 라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된 팜 아일랜드에는 100여 개의 고급호텔과 워 터 파크, 프라이빗 해변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팜 제벨알 리는 부지조성이 완료된 상태이며 팜 주메이라는 95퍼센트 이상 완성됐 고, 가장 큰 규모의 팜 데이라는 일부 방파제 작업과 인공 섬 진입로 공사 가 한창이다.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3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2호•2014년 1월 10일
조인성, 中 최대 패션 시상식서 ‘최고 패셔니스타상’ 수상 배우 조인성이 중화권 최대 패션 시상식인 ‘2014 해 최고의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후 패션 어워즈(SOHU Fashion Awards)’에서 올
조인성은 지난 6일 중국으로 출국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 된 ‘소후 패션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올해 최고의 패셔 니스타상을 받으며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인 정받는 대표적인 한류스타로서의 위엄을 보였다.참석 전 레드 카펫을 밟은 조인성은 우월한 비주얼로 블랙 벨벳 수트를 완벽 히 소화해 현지 취재진들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는 동시에 소후 패션 어워즈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조인성은 “2014년 이렇게 멋 진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산뜻한 출발이 될 것 같습니다. 초대해 주신 소후 관계자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라며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올 때 마다 환호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로 팬에 대한 애정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7일 조인성은 qiyi(치이), easy(이지), 신오락재선 등 각 종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조 인성이 참석한 ‘소후 패션 어워즈’는 ‘패션계의 아카데미’로 불 리우며 패션 산업의 표준이자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화 권 최대 패션 시상식이다. 이날 린제이 로한, 안젤라 베이비, 오기룡, 장량, 한경, 임지 령 등이 함께 자리했다.한편, ‘2014 소후 패션 어워즈’는 CCTV, BTV 등 중국 전역으로 녹화 방송될 예정이며, 현재 조인성은 차 기작 검토 중에 있다.
제102호•201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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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40 전
연 예 & 스 포 츠
홍명보·박지성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축구의 두 영웅 홍명보와 박지성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다. 의제는 박지성 의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복귀다. 과연 두 영웅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박지 성(33·PSV에인트호번)의 브라질월드 컵 출전이라는 극적인 모습이 펼쳐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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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102호•2014년 1월 10일
홍명보(4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직접 지성이에게 의견을 물어볼 사
은 8일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표팀
람은 없었다”며 “홍 감독과 만남이 지
복귀 여부에 대해)허심탄회한 이야
성이의 마음이 어떤지 확인해줄 계
기를 나눠보고 싶다. 지금까지 지성
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이사
이가 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해 (부정
는 이어 “홍 감독과 지성이는 대표팀
적으로)말했던 것은 다 언론 등을 통
에서 같은 방을 쓰는 등 누구보다 가
해 간접적으로 들은 것 뿐이다. 내가
깝다. 편하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
직접 만나 마음을 열고 진심을 서로
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나도 ‘둘이
나눠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
직접 만나 얘기해보면 어떨까’ 하고
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지성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에게 (대표팀에 다시 들어오라고)
“박지성이 홍 감독과 만나 대표팀 은
부담을 주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서
퇴를 못 박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
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지성
해 박 이사는 “못을 박는 것은 아니
이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 (박지성의 은퇴번복 불가 발언
박지성의 의사를 충분히 들어본
이)진심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기회
뒤 그래도 대표팀 은퇴 의사가 분명
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서로 미디
하다면 그 의사를 따르겠다는 뜻이
어를 통해서만 얘기했다”고 설명했
다. 하지만 홍 감독이 박지성의 대표
다. 둘의 대화를 통해 대표팀 컴백이
팀 복귀라는 ‘뜨거운 감자’를 놓고 당
라는 그림도 충분히 그릴 수 있다는
사자와 직접 만나 담판을 해보겠다
뉘앙스에 가까웠다.
141
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홍 감독
지난 2일 ‘홍명보 감독이 직접 박
의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운영 구상
지성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
럽파에 대한 현지 점검을 할 예정인
할을 할 수 있는 베테랑의 존재는 대
과 박지성의 의지가 맞아떨어진다면
서 국가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해 최
데 이 때 네덜란드를 찾아가 박지성
표팀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
얼마든지 대표팀 복귀가 가능한 길
종적인 결론을 내야 한다’고 제언했
과 면담할 것이 유력하다.
수 세종대 교수는 “박지성의 복귀에
이 열렸기 때문이다.
다. 둘의 면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
홍 감독이 박지성의 복귀를 진지
찬성한다. 박지성은 자신을 내세우
당장 박지성측도 반색하고 나섰
지만 홍 감독이 브라질~미국 동계훈
하게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 대
지 않으면서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
다. 박지성 부친인 박성종 JS파운데
련을 다녀오고 오는 3월 5일 그리스
표팀 내에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수이기에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
이션 상임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직
와 원정평가전을 치른 이후의 적당
필요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지
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과연 박지
접 만나 대표팀 복귀를 타진하겠다
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
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나이는
성이 브라질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고 말한 사실을 전해듣고 “그 동안 내
독은 그리스전 이후 5월 대표팀 소집
젊지만 경험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볼 수 있을까.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
가 지성이의 의견을 대변해왔지만
전까지 한두차례 유럽을 방문해 유
고 생각한다”면서도 “팀의 구심점 역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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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호•201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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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제102호•2014년 1월 10일
29살 연하 댄서와 열애 유명 팝가수 마돈나가 결별의 아픔
들어하는 이유는 그가 마돈나의 자
을 맛본지 1달 만에 또 다시 연하남과
녀들에게 잘 하기 때문이다"라면서 "
사랑에 빠졌다.지난 7일(현지시간)
스테펜즈가 자신의 자녀들과 어울릴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마
때마다 마돈나는 행복해 했다"고 말
돈나가 29살 연하의 백댄서 티모르
했다.이어 "스테펜즈가 마돈나의 '연
스테펜즈와 열애 중이다"라고 보도
하남'들 중 하나일지라도 그는 자신
했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스위
감 넘치고 카리스마도 있다. 아마 마
스에서 열린 새해 파티에 함께 모습
돈나를 잘 다룰 것이다"라고 덧붙였
을 드러내며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은
다.한편 마돈나는 배우 숀 펜과 결혼
것으로 전해졌다.
했으나 이혼, 이후 개인 트레이너 카
당시 파티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
를로스 레옹과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마돈나는 스테펜즈를 사람들에게 자
채 만남을 이어가며 딸을 낳은 바 있
랑했고 함께 돌아다니며 춤을 추고
다. 또한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재혼
술을 마시는 등 애정행각도 서슴지
해 아들을 낳았지만 2008년 이혼했
않았다"고 밝혔다또 마돈나의 한 측
으며 최근에는 29살 연하의 댄서 브
근은 "마돈나가 스테펜즈를 마음에
라힘 자바히트와 약혼하기도 했다.
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 T
제102호•201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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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화요 예능 독보적 1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 화 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전국 기준 8.1%
이어온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회 박진감 넘치는
용대와 유연성, 하태권과 이동수 선수가 등장해
경기 속 멤버들의 성장과 눈물 등을 담아내며 호평
시선을 끌었다.
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선전에 SBS '심장이 뛴다'
스포츠와 예능을 결합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의 시청률은 또 하락했다. 연예인들이 소방관이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일반인이 한데 어우러져
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장이 뛴
이는 지난달 24일 방송분(7.9%)보다 0.2% 포인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다'는 지난 방송분(3.7%)보다 0.3% 포인트 하락
트 상승한 수치다.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 편을
지난 7일 방송분은 '배드민턴 리턴즈'로 꾸며져 이
한 3.4%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를 기록했다.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2호•2014년 1월 10일
CINEFOCUS•씨네포커스
씨네포커스 이토록 잔혹한 오이디푸스, 그 현실적 반영
<화이>
는 것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화이는 그 안에 서로
장준환 감독의 <화이>는 매우 ‘센’ 영화이다. 이
다른 욕망을 지니고 있다.
영화가 세다는 의미는 단지 잔혹한 방법으로 사람 을 죽여서 하는 말이 아니다. 물론 이 영화의 살해
그 욕망은 단순도식하면 형택의 숭고한 선과, 석
는 그 빈도도 높고 방법도 잔혹하며 무엇보다 시각
태의 극악한 악으로 상징된다. 형택은 그 선으로
적 스타일로 극대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편하게 볼
화이를 기다리고(그러다가 화이의 총에 죽고), 석
수가 없다. 이렇게까지 잔혹하게 그릴 필요가 있
태는 그 악으로 화이를 길러 자신과 같은 괴물이
었는지, 잠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를 곱
되게 한다(그러다 화이에게 죽임을 당한다).
씹으면 반드시 ‘세게’ 살해를 그려야만 한다.
결국 같은 결론. 중요한 것은 화이가 모든 아버
여기서 영화가 세다는 것은 살해의 내용, 즉 아
지를 죽인다는 것이다. 선도 죽이고 악도 죽인다.
버지를 죽이기 때문이다. <화이>의 화이는 아버지
인간을 구성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선과 악의 양
를 모두 죽인다. 그렇다. 화이는 아버지를 모두 죽
뿌리를 모두 거부하며 그들을 죽여버린다. 영화에
인다. 여기서 모두 죽인다는 말은 화이에게는 아
드러난 것처럼, 화이는 향나무의 일종이다.
버지가 여러 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에 의
사람이 죽은 뒤 관을 만드는 나무. 죽은 사람의
하면, 화이는 다섯 아버지에 의해 길러졌다.
부패를 위장하기 위해 피우는 향불의 소재. 그 이
그 다섯 아버지는 어린 화이를 유괴해 키웠는데,
름처럼 화이는 아버지를 모두 죽인다. 심지어 자
그들의 직업이 마침 ‘낮도깨비’라는 별명을 지닌
신마저 죽인다. 화이가 보는 괴물의 다리가 나무
잔혹한 갱들이다. 운전, 총격, 칼, 열쇠 따기 등 각
뿌리처럼 되어 있고 <화이>의 포스터가 나무 뿌리
각의 능력을 지닌 전문 갱들. 그들은 화이를 키우
로 된 인간을 그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하나씩 전수한다.
이보다 더 근원적인 질문. 석태는 왜 자신을 사
화이는 그 뿌리를 거부한 것이다. 노골적으로 <
화이를 자신들과 똑같은 갱으로 만들려는 리더
랑하고 포용해준 형택에게 육체를 훼손한 것을 넘
화이>에 대해 단평하면, <화이>는 가장 직접적이
석태는 그를 범행 현장으로 데려가는데, 그곳에서
어 그의 아이마저 유괴해 죽이지 않고 키운 것일
고 폭력적이고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죽이는 영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
까? 이 영화가 이상한 것은 장준환은 석태의 입을
이다. 이제까지 한국영화사에서 이런 영화는 존재
여야 했던 것. 석태의 요구에 겁에 질린 화이는 결
통해 모든 이야기를 해버린다는 것이다. 후반부의
하지 않았다. 아버지 세대의 모든 것을 거부하면
국 그를 살해하고, 어머니는 보호한 채 집으로 돌
그 지루한 플래시백과 일방적인 독백이자 강요는
서 모성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런데 화이는 어떻
아온다. 당연히 죄의식에 빠지게 된 화이. 유괴된
그래서 불편하기까지 하다. 지루한 고백. 자신이
게 되었을까? 아버지 세대가 준 공포로부터 벗어
그를 그토록 기다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마저
어린 시절 본 괴물을 화이도 보니 자신이 그런 것
난 것일까, 그 공포의 노예로 묶여버려 또 다른 아
죽이려 했던 자신,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다섯
처럼 괴물이 되어 괴물을 없애라는 그 말.
버지가 될 것인가? 과연 화이는 괴물로부터 자유
아버지를 보면서 화이는 변하게 된다.
그 길을 같이 걷도록 석태는 화이를 데려와 키
로울 수 있을까? 사실 나는 화이가 자유로울 것인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친아버지의 복
워 형택에게 복수를 한 것일까? 장준환은 화이의
지 아닌지에 큰 관심이 없다.
수를 갚기 위해 이제 화이는 다섯 아버지에게 복
복수심을 매우 상세하게 그리지만 정작 중요한 문
그보다는 아들 세대에게 짐만 지우는 지금의 아
수를 감행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화이의 공격을
제, 화이의 진짜 육체적 친아버지와 어머니가 누
버지 세대를 과감히 죽인 그 용기 하나만으로도 이
받으면서 다섯 아버지는 묘한 만족감과 불안감을
군인지는 정확하게 말하지 않고 상징적 대사를 통
영화와 화이를 옹호하고 싶다.
동시에 보인다. 자신들이 키운 화이의 능력이 대
해 관객들이 유추하도록 만들어 혼란을 자초한다.
지금의 아버지 세대는 1980년대에 사회변혁을
견하면서도 불안했던 것. 그것이 아버지의 심정일
때문에 관객들은 화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석태
부르짖은 이들이든, 자신의 이득만 추구한 이들이
까? 이상하고 기묘한 이 역설. 결국 화이는 자신을
와 형택 사이에서 고민하고, 심지어 화이의 어머
든 모두 기성세대의 틀에 철저히 갇혀 아들 세대의
키운 석태와 마지막으로 대결하게 된다. 그리고
니를 두고도 고민한다.
목을 조이고 있다. 그 아버지‘들’을 죽여야 아들들
묻는다. “아버지, 왜 저를 키우셨어요?” 정말 석태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다. 화이는
이 자유로울 수 있다고 <화이>는 말한다. 때문에 <
는 왜 화이를 키운 것일까?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
선과 악의 공통 분모를 지니고 있는 아이이다. 학
화이>는 아버지 세대가 보아야 한다. 아들에게 죽
눌 아들을, 그 존재를 알고 키운 것일까?
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가 끝까지 교복을 입고 다니
임을 당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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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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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자산이라는 말이 있다. 새해를 맞아 몸
흡연자라면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 항목
배 가량 높다. 협착이 있다면 스텐트 삽입 등의 시
을 건강히 하고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금연
T el. 진행을 215-517-6871 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흡연을 하면서Fax.
결심, 살빼기, 운동 등의 노력을 하는 이들도 많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심혈관 질환의 위
졌다. 새해 건강자산을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알
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아본다. 병원을 찾아 건강 상담을 받는 이들 중 흡
흡연자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검진 중 가장 중
연으로 생긴 몸의 이상으로 찾는 경우가 제
요한 것은 ‘폐암’에 대한 검진이다. 흡연자의 폐암
법 늘었다.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생
에 대한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약 23배 정도로 알
기거나 흡연을 하던 가족이나 주변 사람
려져 있다. 최근까지는 폐암은 조기발견의 이득
들의 폐암이나 심근경색, 중풍 등을 진
이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고, 폐암에 대한 검진
단받은 것이 계기가 돼 찾게 되는 것이
은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았다. 2010년 11월 미
다.흡연자들은 기본이 되는 건강 검진
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은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
주관한 대규모 국가 폐암검진 임상연구(National
심혈관계 위험인자에 대한 혈압, 혈
Lung Cancer Screening Trial) 결과가 발표되면
당,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와 위암, 대장
서 상황이 바뀌었다. 즉, 장기간 흡연을 해온 고위
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5대 암
험군의 경우 저선량 흉부 단층 촬영 (Low dose
검진은 빼놓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특
chest CT)을 통한 조기검진을 통하여 폐암으로 인
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압
한 사망률을 20%, 전체 사망률을 7% 낮출 수 있는
의 위험도가 23배 높기
것으로 보고가 되면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부각
때문에 장기간 흡연을
되었다.
해온 고위험군의 경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누
저선량 흉부단층촬영
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새해마다 반복되는 금연 결
(Low dose chest CT)
심에도 불구하고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한다”며 “흡
을 통한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관상동맥 CT의 경우 흡연자에게서는 유의미 한 협착에 대한 진단적 유용성이 일반인보다 4
연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하나의 질환이라 금연이 쉽지 않은 만큼 금연 클리닉의 도움으로 담배를 끊 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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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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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잠드는 습관 잘 못 들여도 생긴다 겨울철 수면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다. 특히 주중에는 꼭 지켜야 한다. 만약 자정까
늘고 있다. 수면장애 중에서도 불면증으로 고생하
지 잠을 자지 않으면 우리의 신체 시계는 완
는 경우가 가장 많다.불면증의 원인은 수면의
전히 뒤죽박죽돼 버린다.그리고 침실은 어
부정적 조건화와 불량한 수면환경의 두 가지
둡고 조용해야 하며 약간 선선한 것이 좋
행동적인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다. 초저녁이 되면 신체가 잠잘 준비에 들
수면의 부정적 조건화는 불면이 버릇이
어가면서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뜨
되는 것이다. 특정한 침실에 누우면 잠을 못
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거나 뜨거운 우유를
자는 상황이 학습이 돼고 자기도 모르게
마시는 등 몸의 온도를 높이는 것을 삼가야
TV시청이나 잡다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경
한다. 실내 온도가 24 ℃보다 높으면 숙면을 방
우다.불량한 수면환경에는 지나치게 낮잠 을 자거나 알코올, 각성제, 수면제 오남용,
해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불규칙한 수면 일정, 활동을 않는 것을 들
똑같은 이유로 잠들기 전에 과식도 금물
수 있다. 또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
이다. 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체온이 올
는 직장인이나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육
라가기 때문이다.
아 스트레스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불안장애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운동이 불면증에 효과적인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낮 시간 동안의 운동은 숙면에 효과적이다. 운동
그는 또 "기혈을 보충하고 비장이나 심장의 흐
을 하면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만큼 잠도
생활에 지장 외에도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름을 원활하게 해준다면 불면증에서 벗어나 편안
빨리 들고 수면 시간도 길게 유지된다. 단, 잠자기
이틀 이상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만성불면증
한 수면을 할 수 있다. 막힌 곳을 뚫어주고 부족한
1시간 전에는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대신, 잠
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치료를 하는
장기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며 기형의 순환을 돕고
자리에 들기 1시간 전에는 희미한 조명 아래서 차
것이 좋다. 수면장애 치료를 연구한 경희브레인
어혈을 없애주는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고
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TV나 이메일은 물론
한의원의 남무길 박사는 “생활습관을 바꿔 수면환
덧붙였다.
이고, 아이패드와 아이팟 등의 전자 기기들도 피
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
해야 한다. 전자 기기에서 나오는 밝은 불빛이 멜
하다”며 “평소 우유나 따뜻한 차를 데워 먹거나 상
불면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방법
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희미한 조명
추, 양파 등을 섭취해 주는 것이 불면증 예방에
우선,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
이나 양초를 켜놓고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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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칼 럼
앉아있는것, 서있는것 어느 것이 허리에 덜 무리가 가는가요?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_610.270.8888 F_610.270.8877
자를 사용할 경우 그냥 앉아있는 자세보다 10% 정도 허리에 압력이 덜 가해진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서있는 것과 앉아 있는 것은 별 차이가 없지 만 만일 팔걸이 의자에 앉을 경우 허리에 무리가 덜 가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오랜시간 동안 한 자세로 있는 것이 허리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 현대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요통 환자는 점차
다. 특히 요즈음 공부 및 컴퓨터 사용으로 인하여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통으로 인하여 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필요 이상으로 오래 앉아
생하는 경제적인 손실 – 사업체와 가정 – 은 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
점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인체에
랫동안 한 자세로 있을 경우 추간판 내부에서 신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가지고 가정이나 사업체에
진 대사 변화로 인하여 세포 소멸이 급격하게 이
서 주의를 하면 요통은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다
루어 집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 예방을 위해 다음
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사항을 권장합니다.
허리 통증 환자를 치료할 때 자주 받은 질문 중
첫째, 사무실이나 공부방 에서는 팔걸이 의자를
에 하나는 ‘서있는것과 앉아 있는것 어느 자세가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마십
더 허리에 좋지 않습니까’ 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시오. 둘째,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지 마십시오.
‘앉았는 자세, 서있는 자세, 구부리는 자세’등을
예를들어 50분 정도 앉아 있으면 일어나서 10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가
분 정도 휴식을 취하시고 오
래 서 있
지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드물었습니다.
는 경우에도 50분 마다 간
단한 스
과연 어느 자세가 허리에 더 좋지 않을까요?
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주
몇년전 유명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있습니
십시오. 셋째 의자에서
다. 이 논문에서는 여러 자세에 대하여 허리에 가
일어날 때 조금 여유를 가
해지는 압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결과는 서
지고 일어나십시
있을때보다 앉아 있는 자세가 10% 정도, 구부리
오. 요통, 정확
고 앉아있는 자세는 66% 힘이 더 가해집니다.
한 진단과 치
그리고 앉아서 일어날때 허리에 가해지는 힘은 서있을 때 보다 120% 정도 더 힘이 들어갑니다. 흥미로운 결과는 앉아있는 자세라도 팔걸이 의
료도 중요하지 만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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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나트퓸 과잉섭취
이 같은 나트륨 과잉 섭취의 원인에는 한식의 대
생기면서 심장과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다.*
부분이 찌개, 김치, 절임 등 나트륨 수치가 높은 음
고혈압이 발병하면 심장과 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식이라는 것과 잦은 외식 등이 있다. 특히 직장인
등이 유발되기 쉽다.
들의 경우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나트륨 과잉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갖은 조미료가 첨가된 식사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 이상의 나트륨이 쌓이기 때문이다. 나트륨 과잉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한국 성인의 하루 평 균 나트륨 섭취는 권장 량의 2~3배에 달한다 고 한다. 잦은 외식과 잘못 된 식습관에서 비롯한 나트륨
영향
우리가 무심코 섭취하는 나트륨 이 하루 권장량의 2~3배를 넘나들면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 한다. 콜라겐 수치를 떨어뜨려 피부노화를
과잉 섭취,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미
일으키기도 하고 신경과민, 불면증, 혈액순환 장
칠까? 현대인들의 나트륨 과잉 섭취, 어느 정도일
애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나트륨 하루
그중에서도 고혈압, 골다공증, 신장질환, 심장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2,000mg 미만이지만 한
질환 등 신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일으키
국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4,800mg
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신장질환 신장은 우리 몸
으로 2배 이상에 달한다. 또한 30대 남성은 하루
의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하는데, 고혈압으로 신
평균 약 6,500mg의 나트륨을 섭취하여 권장량의
장의 모세혈관이 망가지면서 신장기능이 쇠퇴한
3배에 달하는 양을 섭취한다고 한다.
다.심장·뇌혈관질환 고혈압으로 혈관에 손상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 01. 외식을 줄이고 염분을 줄인 저염식을 생활화하자. 02. 국을 먹을 때는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 의 식사를 한다. 03.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자. 04. 드레싱 종류는 음식 위에 뿌리지 말고 찍어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 05. 흰쌀밥보다 잡곡밥을 선택하자. 06. 인공조미료 대신 마른 멸치, 양파, 다 시마, 새우, 표고버섯 등의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자. 07. 김치를 담글 때 배추는 소금에 직접 절 이지 않고 소금물에 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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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회사 이사인 H(54) 씨는 1년 전
부터 의욕이 떨어지고 오후가 되면 눕고 싶은 생각만 간절해졌다.그 후 두세 달쯤 지 나 심한 성욕 감퇴와 발기 부전이 나타나기 시작했 다.처음에는 격무와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생 각하고 과음과 과로를 피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 했지만 증세는 점차 악화될 뿐이었다.
성욕 감퇴땐 남성호르몬 검사를
(Hypothalamo-Pituitary-Gonad-alaxis)은 서로 되먹이기 전으로 남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우선 시급한 일이 자라나는 종양을 억제하는 것 이다. 그래서 어려운 수술보다는 암세포 억제제인 브로모크리핀을 투여하면서 관찰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뇌하수체 호르몬인 프로락틴치가 내려
포기하고 지내려다가 마침 일간지에 실린 ‘성 기
가기 시작하고 잘 반응하고 있어 약물치료를 계속
능 장애, 숨길 병이 아니다’라는 기사를 읽고는 찾
하기로 했다.3개월 지나자 마침내 성욕이 서서히
아오게 되었다. 여느 환자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회복되면서 발기력도 조금씩 나아져 갔다.
신체검사를 통해 살펴본 결과 H 씨의 외부 생식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뇌하수체 호르
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몬인 프로락틴은 성욕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
혈액·화학검사 모두 정상이었고, 당뇨나 고혈
고 있다. 프로락틴이 과다 분비되면 남성 호르몬
압 등의 성인병 요인에서도 정상치를 나타냈다.
이 억제되면서 심한 성욕 감퇴 증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호르몬 검사에서 심각한 문제가 노출됐다.
지나친 스트레스, 과음, 과로, 약물 상습 복용 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데다 뇌하
에도 프로락틴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인 성
수체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100ng/㎖로 증가돼 있
단층촬영 의뢰결과 직경 1㎝ 정도의 종양이 뇌하
욕 감퇴가 나타난다.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3∼6개
는 등 이상이 발견됐다. 정상인에 비해 다섯 배나
수체에 꽉 차 있는 것이 틀림없는 뇌하수체종양이
월 이상 오래 지속될 때다.일단 증세가 심한 경우
높은 수치가 아닌가.뇌하수체 호르몬인 프로락틴
었다. 발기부전을 이유로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은
라면 병원을 찾아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스트레스에
이 이토록 과다 분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큰 문
엉뚱하게도 뇌하수체종양으로 나온 것이다.
의한 것인지, 내분비 계통의 질병에 의한 것인지
제가 발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뇌하수체 전산화
내분비계의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축
를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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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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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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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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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타이타늄 금속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뿌리부분)
임플란트의 장점 그리고 현실1
에는 비록 충치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임플란트 주위 가 청결하지 않고 음식물이 끼어 있어도 방치된다면 자연치아처럼 풍치가 생겨서 애써 심어놓은 임플란 트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잇몸 질환을 임플란 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이라고 합니다. 임플 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진행과정은 자연 치아에서 나 타나는 잇몸 질환과 매우 유사합니다만 임플란트에 서의 염증의 진행속도는 자연치아처럼 살아있는 치 주인대가 없기때문에 더욱 빠르게 나타납니다.
임플란트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임플란트에대한 오해
1.틀니나 브릿지등 의치의 강도보다 훨씬 강해서 자
저의 지인 한분은 한국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많이 받
연치아 의 저작력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으셨습니다. 미국을 방문하셔서 같이 식당에서 식사
2. 틀니나 브릿지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반영구적으
를 할때 간장게장을 보시고는 게를 완전히 씹어 게
로 사용할 수있습니다.
살을 드시는것을 보고 제가 말렸습니다. 그러자 그
3. 자연치아와 거의 같은 자연스러움을 제공하고 심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거 먹을려고 임플란
미적으로 우수합니다. 4. 인접치아를 삭제해야하는 브릿지와는 다르게 인 접치아들을 보존합니다.
박인국
트 했는데 안되나요?” 또 이렇게 질문 하셨습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임플란트 한번하면 별로 관리 안해도 평생 쓰는 거 아닌가요?” 그때 저는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을포함한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에대해 충분한 교
5. 틀니처럼 넣었다 뺏다하는 불편함, 이물감등에서 해방됩니다.
는 것까지만을 의미하고, 그 후 본인의 건강 상태와
육과 정보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임플란트에대해
6 틀니를 오래쓸 경우 턱뼈가 눌려 퇴축되고 약해지
구강 관리에 따라서 쓸 수 있는 기한이 다르다는 것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계신것은 아닌가. 임플란트
지만 임플란트는 턱뼈의 상태를 유지 시켜줍니다.
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임플란트가 잘못되서 뽑
의 뛰어난 장점만 믿고 꼭 알아야할 관리 방법과 주
하지만 이렇게 장점만 믿고 임플란트 시술후 구강 관
고 싶어도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다르게 뼈에 직접
의 사항을 무시한다면 임플란트의 “반영구적”이라
리를 소홀히 하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습
엉겨붙어 있기 때문에 뽑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 드렸듯이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흉내낸 것 뿐입니
니다. 임플란트를 해넣고 관리 없이도 오래오래 쓸 수 있을 줄만 알았는데 어느날 임플란트 주변에 고름
임플란트가 잘못되는 이유
다.임플란트의 장점 그리고 현실2는 다음주에 계속
이 발견되고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한다면 임플란트
잘쓰고 있던 임플란트가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되는
됩니다.
주위염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구강이 청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임플란트 시술 성공율이 95 퍼센트 이상 이라고 말
결하지 못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임플란트 치아에
씀 드리는 것은 시술후 임플란트가 뼈에 잘 융합 되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때입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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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클 리 닉 한 방 클 리 닉
마음과 뇌 속에 체지방이 끼였다면?
홧병
며, 열이 전혀 없어도 화(火)의 느낌
적인 고민단계, 체념기는 운명 팔자
은 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안
등에 투사하면서도 문제해결이나 상
에 정신이 깃든다고 보아 몸과 마음
대방에 대한 용서에는 이르지 못한
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단계, 증상기는 상열감, 두근거림, 답
특별히 간장은 분노, 심장은 기쁨, 비
답함, 불면, 소화장애 등 신체증상이
장은 생각, 신장은 공포, 폐장은 슬픔
심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을 주관하며, 이들은 상호간에 유기 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의학은 “정신과 육체는 나눌 수
홧병이란 억눌린 감정을 제대로 표
라는 우리말 용어를 쓰면서 권위주
현하지 못한 것이 오랫동안 지속되
의와 억압문화, 한(恨)이 많이 맺힌
홧병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깃든 열을 내려주고 장부의 기능을
어 신체적 증상으로 가슴의 답답함
‘한국문화 특유의 분노증후군’ 으로,
가 있으나 주요 증상으로는 1)울화
조절 강화함으로써 정신기능을 조절
이나 이물감등을 호소하는 질병이
문화 관련 증후군의 범주에 포함시
가 치민다, 2)가슴이 두근거린다, 3)
하고 자율신경의 안정을 유지시키는
다. 즉 심리적인 쇼크나 정신적인 갈
켰다. 화(火)란 무엇인가? 화란 원기
깜짝깜짝 잘 놀란다, 4)얼굴이 화끈
방법으로 홧병을 치료하는데, 주로
등에 의해서 뇌에 기질적인 변화가
(元氣)가 소모되어 발생하는 발열 상
달아오른다, 5)머리가 아프다, 6)항
한약, 침, 기공, 정신요법 등을 활용
없이 일어나는 정신, 신체적 증상을
태의 이상현상을 말한다.
상 피곤하다, 7)만사가 귀찮다, 8)불
한다. 뭉친 기운을 흩어주기 위해서
없는 하나”라는 원칙하에서, 오장에
수반하는 병으로 ‘마음에 끼인 체지
본래 열이란 인체가 항원과 싸우는
안하다, 9)신경이 예민하다 등을 들
는 귤껍질, 향부자, 몸의 열기를 내리
방’ 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
상태이지만, 열이 심하다는 것은 열
수 있고 이 항목중 5개 이상이 해당하
기 위해서는 시호, 황련, 치자 등을 증
말하는 스트레스, 신경증, 우울증 등
을 내지 않고서는 항원과 대항하여
면 홧병으로 의심할 수 있다.
상에 맞게 투여한다. 아울러 단전호
의 증상과 일정부분 중복되지만, 현
이기는 강인한 체력이 못된다는 반
홧병의 진행은 충격기-갈등기-체
흡, 기공, 명상법등도 활용한다. 최근
저한 인격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증이기도 하다. 화(火)는 자각증상
념기-증상기라는 과정을 밟는다. 충
에는 불면, 두통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병과는 다르다. 1995년 미국 정
으로 확확 달아오르는 기분을 말하
격기는 외적 상황에 의한 격한 분노
한약재를 이용한 향기요법도 각광을
신의학회에서는 ´hwa-byung´이
므로, 체온이 상승되는 열과는 다르
기, 갈등기는 감정이 진정된 후 이성
받고 있다.
L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제102호•2014년 1월 10일
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뱃살 빼려면 아침 밥 거르지말고 콩・생선・우유 먹어라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
음주 시 고열량, 고지방 음식의 섭취
은 위에 언급된, 비만에 대한 두 가지
가 많은 것,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증
시각에서 알 수 있듯 이제 더 이상 뱃
가 등이 주요원인이라고 꼽았다. 지
살은 ‘인품’과 ‘부(富)’의 상징이 아
난해 인제대 서울백병원 연구결과
니라는 것이다.
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과
오히려 배 나온 중년은 질병 유발
같은 합병증을 부르는 성인비만의
인자를 지닌 대사증후군 환자로 분
2011년 사회경제적인 비용이 최소 3
류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고혈
조400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
압·뇌졸중·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가 나왔다. 여기서 사회적 비용이란
생활 습관병의 전 단계를 의미하는
환자 본인이 지불하는 직접 비용에
데 주된 원인이 바로 내장에 지방이
질병으로 인해 줄어드는 생산성을
잔뜩 낀 복부비만이다. 대한비만학
수치화해 계산해 낸 것이다. 결국 복
회는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90㎝
부비만으로터 탈피하려는 본인의 노
이상인 경우를 복부비만으로 규정하
력도 필요하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고 있다.
손실을 감안할 때 ‘술 권하는 사회’도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2010년 일반 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자료와 그 수검자의 진
요즘 ‘비만’을 바라보는 시선 중 대
비만율은 6.6%에서 5.5%로 감소한
료자료 분석결과를
표적인 것이 게으르고 자기관리가
반면 하위 25%는 5.0%에서 9.7%로
발표하며 30세 이
부족해 몸집을 키웠다는 것이다. 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영
상 건강검진 남성
이어트 업계에서 상술로 퍼트리는
양학자 배리 팝킨도 2009년 자신의
수검자 중 31.4%
내용이긴 하지만, 뱃살을 지닌 중년
저서 ‘세계는 뚱뚱하다’(시공사)를
가 대사증후군 환
남성이라면 부인하기 힘든 것이 사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비만 인구가
자라고 밝혔다. 그
실이다. 또 하나는 빈곤층에서 비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고 이처럼 30세
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건강의 최대 적으로 취급
이상 남성에게 대사
올해 초 기획재정부는 지난 10년
받는 중년 남성의 ‘뱃살’ 즉 복부비만
증후군 환자가 많은 것
간 소득 상위 25%의 소아와 청소년
은 어떤 원인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
에 대해 음주 흡연율이 높고
함께 움직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AUTO A U T O • 자 동 차
빙판길‘미끄덩’없도록…4륜구동첨단기술 센서로 4바퀴 상태 파악, 안전 주행 가능 글로벌 업체들, 4륜 자동차 新기술 전쟁 연비 안좋고 비싸… 눈길에 방심은 금물 '4륜구동' 자동차는 눈길과 빙판길이 많은 겨울의
태를 파악해 주행 상태
강자(强者)다. 엔진 동력이 바퀴 4개에 모두 전달
에 맞게 동력을 공급해 안
돼 달리기 때문에 접지력(接地力)이 좋아 잘 미끄
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전륜
러지지 않는다. 접지력은 바퀴가 땅에 붙어 있는
구동도 앞바퀴의 구동력이 좋아서 눈길 운행이 비
로
힘을 말한다. 이를테면 눈길에서 앞쪽 바퀴가 미
교적 안정적이다. 하지만 심한 빙판길이나 눈길
고유의 4륜
끄러지면 뒤쪽 바퀴에 힘을 실어줘 차체가 안정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접지력이 떨어진다. 뒷바퀴로
구동 시스템인 'H트
수 있도록 한다. 엔진이 앞바퀴만 돌리는 전륜(前
운행하는 후륜구동은 겨울철이 가장 취약하다. 차
랙'을 적용해 4륜구동 기술력
輪), 뒷바퀴만 돌리는 후륜(後輪)자동차보다 눈길
량의 무게 중심은 앞쪽에 있는데 비해, 구동력은
었다 하지만 4륜구동이라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나 빙판길을 달릴 때 유리할 수밖에 없다.
뒤에서 발생하므로 눈길에서 방향을 제어하기가
4륜구동은 전륜이나 후륜구동에 비해 추가 기계
4륜구동 자동차도 전·후륜 자동차와 마찬가지
어렵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4륜구동 기술
장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차체가 무겁고, 동력을
로 엔진이 앞쪽에 있다. 따라서 앞쪽 엔진에서 발
력이 자동차 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간
더 사용하는 만큼 연비에서 손해를 본다. 차값도
생하는 동력을 앞·뒤의 4개 바퀴에 전달하는 것
주된다.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아우디가 1980
더 비싸다. 국민대 최웅철 교수(자동차공학)는 "4
이 중요하다. 엔진과 뒷바퀴를 연결하는 구동축
년부터 '콰트로' 시스템을 세단에 처음 적용한 후,
륜구동이 미끄럽거나 험한 길에서 더 안정적인 건
(drive shaft) 가운데 장착된 '트랜스퍼 케이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각각 1985년 'X(엑
분명하지만,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위험한 건 마
(transfer case)'가 이 역할을 한다. '부(副)변속기'
스)드라이브', 1987년 4매틱(4MATIC) 시스템을
찬가지"라며 "4륜구동 차도 눈길에서는 바퀴에 체
로도 불리는 이 장치는 센서를 통해 각 바퀴의 상
내놓았다. 현대차도 최근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으
인을 걸고 저속 주행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쟁에 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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