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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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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104호 2014년 1월 24일

2014년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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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코리아위크가 제작한 ‘2014년 코리 아위크 한인업소록’이 나왔습니다.

록에 비해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들 을 위한 편안한 디자인과 배치로 사용이 편

지난 해 지역 언론사 중 가장 먼저 2013년

리하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업소록 뒷면부

한인업소록을 발간해 배포와 함께 동이 나

터는 목차를 두어 가나다순으로 업소를 찾

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코

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이를 본 동포들로부

리아위크 한인업소록이 올해도 가장 먼저

터 참신하고 편안하며 사용하기가 용이하

동포 여러분들께 선보입니다.

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하여 뉴저지, 델라

또한 산뜻하고 빼어난 광고 디자인으로

웨어의 한인 비즈니스들을 총 망라한 본 업

광고주들도 크게 반기고 있으며 업소 사이

소록은 지난 22일 한인들의 왕래가 많은 지

사이에 명함크기의 광고들을 배치해 광고

역 각 마켓을 중심으로 배포됐습니다.‘코리

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하여 광고효과를 크

아위크 한인업소록’은 지금까지의 타 업소

게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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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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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문 화

WORLD•미주&월드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2014년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 15

스타일 47

뉴욕맥도날드 파문 극적 봉합 63

소치올림픽 테러 위협 비디오 공개130

이민뉴스 66

변호인 이 시대가 만들어낸 또 다른 형태의 천만영화”132

고유 명절 맞아 노인잔치 풍성 17

존슨앤존슨 발암논란… 65

영화 48 팻라이프 50

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 취임 18 우표, 26일부터 3센트 인상 18

사이언스토크 51

21 ‘대춘향전’ 필라무대 오른다 22 “필라 레스토랑 위크 한창” 25

영어배우기52

설날 맞아 ‘고향의 맛’ 보세요

중국인이 선호한 해외관광지, 한국 3위 69

마흔이후남자의생존법 53 조상범의음악에세이 54 문득돌아본DVD55

E D U C AT I O N • 교 육

독서경영56

9학년되기전 '대입매스터플랜'짜라 27 2년제 대학 높은 GPA ,편입학 문 …34

한국팝57 우리터우리혼58

바른말옳은글 38

고대사59

아이와함께크는부모 40

문화비빔밥61

앞서가는 자녀교육 42

유머한소끔62 렌즈로세상보기 82 여행 136

드라마들여다보기 131

안현수 유럽 4관왕 포효에 네덜란드 선수 ‘손가락 욕설 134

뉴욕타임스에 한국계 요리사 5인방 소개72

“한 번 벗겨보고 싶다” 이게 공영방송 ‘음악쇼’? 138

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촉구법안 서명79

저스틴 비버, 집에서 다량의 마약 발견…146

‘제2 힐러리’ 웬디 데이비스의 ‘추락’76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80

ECONOMY•경제 “누군가 내 카드로 결제 시도했다” 97

한진해운, 경인아라뱃길 컨테이너 …105 드롭박스, 몸값 100 억 달러 평가106 980g 초경량 노트북 ‘그램’ 108 韓 반도체, 日 제치고 …’ 112

NEWS•한국뉴스 조용기 목사, 징역5년에 벌금 72억 구형 115 호남지역‘일시 이동통제 해제’ 배경은?’ 119 ‘억대 금품 수수’원세훈 …123

침 뱉고 두들겨 맞는 그녀'박보영' 140

김병만, 소림사에서는 또 뭘 가져왔을까?147 씨네포커스148

H E A LT H • 건 강 몸에서 나는 소리 그냥 나는게아니다155

명절 스트레스가 부르는 또 하나의 병 ‘변비’158 건강칼럼

160

건강다이제스트 163

눈감고 모른체:성의학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167

힐링푸드 172

AUTO•자동차 오프로드전령사 Jeep Wrangler 172

◆ 영남향우회 이취임식

출발장소: Cheltenham High School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무료 유방암 검사

주최:대남부뉴저지한인회

문의: 267-374 6126(회비$40)

대상: 40세 이상 무보험자(신분제한없음)

일시: 1월 17일 7:30pm

◆무료 뇌졸중 검사 및 교육

일시: 2월 19일 오후 4시30분~7시

장소: 고향산천

일시: 2014년 1월 29일(수) 오후3시

장소: 애빙턴메모리얼병원 쉴링캠퍼스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장소: 모스재활원 회의실

Shilling Campus North wood Building

일시: 1월26일(일) 오전 7:00시 산행지:SandyHook[GatewayNatoinalRecretionArea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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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 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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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 발간 편안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큰인기 광고주가 인정하는 필라대표 업소록 본지 코리아위크가 제작한 ‘2014년

명함크기의 광고들을 배치해 광고가 한눈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이 나왔습니

에 들어오도록 하여 광고효과를 크게 높였

다.지난 해 지역 언론사 중 가장

습니다. 현재 ‘코리아위크 한인업소

먼저 2013년 한인업소록을 발간

록’는 배포 후 각 광고주들의 고객에

해 배포와 함께 동이 나는 진풍경

게 나누어줄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으

을 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코

며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이 꼭 필

리아위크 한인업소록이 올해도 가장

요한 동포들의 경우 본사를 내방하면 업소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먼저 동포 여러분들께 선보입니다.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하여 뉴저

가정에서 편안하게 받아보시기

지, 델라웨어의 한인 비즈니스들을

를 원하시는 경우 우송료를 부담

총 망라한 본 업소록은 지난 22일

하시면 직접 발송도 드리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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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품절되기 전에 서둘러 연락

켓을 중심으로 배포됐습니다.

주시기 바랍니다.‘2014 코리아

‘코리아위크 한인업소록’은 지

위크한인업소록’ 발간에 협조

금까지의 타 업소록에 비해 깔끔

해 주신 광고주와 동포 여러분

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들을 위

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 편안한 디자인과 배치로 사용

더욱 유익한 한인업소록으

이 편리하게 되어 있을 뿐 아니

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

라 업소록 뒷면부터는 목차를

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

두어 가나다순으로 업소를 찾

립니다.

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이를 본 동

코리아위크는 더욱 알찬

포들로부터 참신하고 편안하며 사용하기가 용이 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산뜻하고 빼어난 광고 디자인으로 광고주 들로 부터도 크게 반기고 있으며 업소 사이사이에

내년 업소록을 만들기 위해 일 년 내내 리스팅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문의 215-78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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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명절 맞아 노인잔치 풍성 민주평통,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등…설날, 정월대보름 경로행사 마련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정월대보름 경로잔치 포스터 ▲ 설날경로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필라평통관계자들(좌 로부터 김명수 부회장, 문정희 여성청소년분과위원장, 신상균 운영위원장)

래자랑 등 다양한 순서들이 마련되어있으며 참가

나팔수’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민 1세대들의 많

자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될 예정이다. 행

은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행사는 민주평통 필라협

사에는 개인은 물론 지역 노인회와 노인대학, 각

의회의 2014년 첫 공식행사로 분과위원회를 중심

교회 노인 그룹에서도 단체 참가가 가능하며 단체

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현 집행부의 사업계

의 경우 원할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이 필

획에 따른 것이다.

한인 노인들을 위한 대규모 경로잔치가 잇따라

요하다. 문정희 필라평통 여성청소년분과위원장

한편 펜아시안 노인복지원에서도 정월 대보

열린다.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협의회

은 “필라지역 1세들은 낯선 언어와 환경 가운데서

름인 오는 2월 14일 ‘정월대보름맞이 경로잔치’

(회장 장권일)는 오는 31일 블루벨에 있는 남산레

도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오늘의 필라 한인사회를

를 연다.복지원 신사옥 강당(6926 Old York Rd,

스토랑 연회장에서 ‘통일맞이 설날경로잔치’를

형성하는데 기둥역할을 감당해 냈다”며 “자녀들

Philadelphia, PA 19126)에서 열리는 이번 경로잔

개최한다. 필라평통이 지역 한인들의 통일의지

에게 대한민국을 알리는 나팔수 역할을 해오면서

치에는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무료셔틀버

집결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델라웨어벨리

자나깨나 통일을 바라보고 있는 그분들을 위해 이

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 한인들은 누

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나 참석이 가능하다.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이

신상균 운영위원장은 “지역 어른들이 통일의 당

날 행사는 푸짐한 점심식사는 물론 장기자랑과 노

위성과 필요성을 우리 후손들에게 전수하는 ‘통일

<민주평통 설날경로잔치 > 215-681-6081 <펜아시안복지원정월대보름맞이경로잔치> 215-57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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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 취임 ‘우리가 남이가’…화합위해 노력다짐

우표, 26일부터 3센트 인상 연방 우정국의 1종 우편요금 인상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우표값이 46센트에서 49센트로 3센 트 오르는 가운데 이에 앞서 우표를 미리 사두기 위한 한인들의 구입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첼튼햄 인근 우체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표 값 인상을 앞두고 현재 장당 46센트에 구입한 뒤 가격 인상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영구 우표 (forever stamp)를 대량으로 구입하기 위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우체국 관계자는 “‘미리

필라델피아 영남향우회 제9대 회장에 손태수

마음으로 뭉치는 힘이 필요하다”며 “영남향우회

영구우표를 구입할 경우 인상 후 추가요금 없이

씨가 취임했다.이에 따라 영남향우회는 지난 17

를 향후 필라지역 동포사회의 가장 모범적인 단체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의가 최근 가장 많

일 고향산천에서 신년 가족모임 만찬 및 회장 이,

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강인수 전 회장은

다”며 “현재 46센트에 판매 중인 영구우표는 인

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약 40여명의

“우리 모두는 미국에 살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

상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우표를 사용

회원들이 참석해 자신의 출신지를 소개하며 고향

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신임 손태수 회장을

할 계획이 있을 경우 미리 일정량을 구입해 놓는

을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중심으로 향우회 발전에 모두 힘을 보태자” 고 말

것이 작은 금액이지만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했다.참석자들은 정현재 사무총장의 건배 제의에

라고 설명했다. 우표값 3센트 인상은 지난 11년

수 회장은 5가에서 체육관을 운영 중이며 필라한

따라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화목한 모습을 보

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향후 2년간 한시

인상조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손 신임 회장은 ’네

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요한 씨는 “향우회는 자

적으로 적용된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 하리라’는 성경

칫 단결이 아닌 민족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구절에 따라 향우회 발전에 모든 힘을 쏟을 것 이

있다”며 “분열이 아닌 화합의 모습으로 동포사회

라며 “필라 지역에 있는 모든 영남지역 출신 한인

활동에 임하자”고 말했다.

강인수 전 회장에 이어 9대 회장에 취임한 손태

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노력하

필라 영남향우회는 지난 1997년 창립됐으며 영

겠다” 고 말했다.그는 또 “조국발전에도 기여하는

남에서 태어났거나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누

필라 영남향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한

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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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맞아 ‘고향의 맛’ 보세요 팔도유기농 농수산물 대잔치… 1월 30일에서 2월 2일까지 고바우 식품 설날을 맞아 고향에는 가지 못하더라도 고향 의 맛을 듬뿍 담은 농수산물이 몰려온다.

이 외에도 40가지 팔도 전통토속 젓갈 및 밑 반찬, 진도산 햇 멸치류,다시,고바,가이리,지

한국 유기농 농수산물 수출협의회가 주관하

리,디퍼리,뱅어,.진도 돌각 산모미역(귀미역),

고 고바우 식품이 주최하는 구정 설맞이 ‘팔도

기장군 기장미역, 다시마 외 20여가지,강원도

유기농 농수특산물대잔치’가 설날을 앞둔 오

대관령 황태포, 울릉도 건오징어외 25가지 건

는 1월 30일(목)에서 2월 2일(일)까지 4일 동

어물,평창 유기농 곤드레나물 외 16가지 나물,

안 고바우 식품 실내 매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읍 유기농 서리태 외 15가지 유기농 잡곡류,

농수특산물 대잔치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유

영광모싯잎 송편, 강원도 감자떡 외 6가지 전통

기농 및 한국 백화점 식품부에서 판매되는 명

떡류, 60여가지 건강식품등 농특산물도 판매

품 농수산물로 오직 이번 고바우 식품매장에

된다.이번에 판매되는 농수산물은 제품 생산

서만 만날 수 있다.

일자가 2개월이 지나지 않은 유통기간이 분명

특히 설날 기념으로 햇태양초 고추가루를 1 팩에 $24.99에서 $14.99로, 진도산 햇 다시멸

한 각 시군에서 추천하여 엄선된 친환경 유기 농산물로 판매 이전 통관된 제품들이다.

치 1박스에 $25에서 $19.99로, 햇코바멸치가 1

또한 이날 행사에서 모든 판매제품은 시식

박스에 $30에서 $24.99로, 여수 돌산 갓김치가

후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중 각종 이벤트

파운드에 $9.99에서 $4.99로 대폭 할인되어 판

행사도 같이 열린다.

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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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체육단체들 새 진영 갖췄다 체육회, 골프. 축구협회 등 신임회장 취임 왔다. 지난 21일로 계획됐던 김 회장의 취임식은 갑작스런 폭설로 연기됐다. 한인회 등 각종 한인단체에서 활동해온 김회장 은 오랜 시간동안 통일축구단을 이끌어 오는 등 체 육계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다. 김 회장은 체육회 조직을 강화해 대의원 수를 늘 리고 새로운 경기 단체의 가맹에 대한 심사 기준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경택 체육회장, 차영주 축구협회장,정우현 골프협회장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스포츠 단체들이 신임회 장을 맞으면서 활기를 띠고있다. 먼저 골프연합회가 지난달 15일 정우현 신임회 장이 취임식을 갖고 새 임기를 시작했다.

필라한인축구협회도 오는 2월 8일 저녁 7시 남 산레스토랑연회장에서 제9회 필라축구인의 밤

부터 3월2일(일)까지 2박3일 동안 버지니아 베이

행사에서 이주성 전 회장과 차영주 신임회장의

크리크 리조트 골프클럽(케이프 찰스 위치)으로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계 골프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노스웨일즈와 첼튼햄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운

필라 한인체육회도 23일 저녁 신임 김경택 회장

영하고 있는 차영주 신임회장은 축구협회 일이라

이미 골프연합회장을 한차례 역임한 바 있는 정

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

면 열일 제쳐두고 앞장서 온 인물로 테니스, 골프

회장은 회장 취임 후 한인골퍼들을 위한 2박 3일

난해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그 동안 임원

등 만능 스포츠맨인데다가 관련 단체와의 유대관

간의 단체 골프여행을 12년만에 부활시키고 현재

인선과 사업계획 수립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필라

계를 돈독히 해 와 협회 발전에 큰 힘을 보탤 것으

회원을 모집중이다.연합회는 오는 2월28일(금)

델피아 동포들을 위한 사회 체육 진흥에 힘을 쏟아

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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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레스토랑 위크 한창” 유명 음식점 골라가는 재미…120개 식당 참가 따라서 평소 가격 부담 때문에 유명 레스토랑을 가보지 못한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 은 경험이 될 수 있다.행사 참여 레스토랑에서 식 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올바른 ‘레스토랑주간’ 즐 기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일찌감치 예약할 것=인기 식당은 조기에 예약

이 찬다. 주초(월-수)가 주말께(목-금)보다 테이 별 메뉴들을 준비해 놓고 손님을 맞이 한다.특히

블 잡기가 쉽다. 웹사이트(centercityphila.org/

이 기간 동안에는 다운 타운 일대의 20여개 주차

life/RestaurantWeek.php)확인후 미리 예약하라.

장들이 9달러 이하의 특별 할인요금으로 주차 공

•메뉴 리서치는 필수=어느 식당을 갈 것인가, 웹

간을 제공해 행사 참여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의

사이트의 메뉴를 참고하고 리뷰도 읽어보라. 그

부담을 들어주게 된다. 할인 가격으로 주차가 가

집의 대표 음식을 기억하고, 그 메뉴가 있는 정식

능한 주차장에는 ‘레스토랑 주간’ 포스터가 입구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다.

에 부착되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부터 오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식도락가들의 잔치인 ‘필라델피아 레스토랑 주

이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은 최소 3개 코

간’이 한창이다.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26일부

스이상의 저녁 메뉴를 1인당 35달러의 저렴한 가

터 31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한 2주일간 필라 다운

격으로 제공한다.점심의 경우 3코스 메뉴를 20달

타운에 있는 120여개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2014

러에 즐길 수 있는 식당들도 있다.

년 겨울 필라 레스토랑 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2회에 걸쳐 열리는 필라 레스

•가격 이해하기= 식사비 35달러는 음료, 세금,

팁을 제외한 가격이다. 와인이라도 한잔 하면 요 금은 올라간다. 병물 대신 수돗물(tap water)을 요 청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요령. •팁은 관대하게=할인된 정식이지만 서비스는

할인이 없다. 음식이 싼 만큼 팁을 후하게 주는 것 이 좋다.

필라델피아 센터시티행정구가 주관하는 이 행

토랑 주간에는 라크로아, 비스트로, 캐피탈 그릴,

•옷 잘 입고 가자=어떤 식당은 후줄근하게 입고

사는 필라 중심부에 있는 120여 개의 유명 식당들

멜팅 팟, 부다칸 등 필라 다운타운의 톱 클래스 레

가면 좋은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테이블도 구석

이 관광객 유치와 일반 시민들을 위해 균일가의 특

스토랑들이 대부분 참가하고 있다.

에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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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9학년 되기 전

짜라

9학년 과목선택 중요… 고교 가서도 영향 방학 이용 캠퍼스 방문은 동기유발 도움 2014년이 시작된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들은 겨울

1. 캠퍼스 방문

방학을 끝내고 봄학기에 들어간 가운데 본격적으

9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자녀를 데리고 대학 캠퍼

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마음은 벌

스를 방문한다. 대학 캠퍼스 방문은 고등학생이 될

써부터 분주하기만 하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계

아이에게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획 없이 허둥지둥 대면 목표도 달성 못하고 몸과 마

한다. 캠퍼스를 찾기 전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어

음이 지치게 마련이다. 개인이나 단체, 혹은 국가

떻게 방문을 준비할지 진지하게 상의한다. 캠퍼스

도 매스터 플랜을 짜서 이에 맞춰 움직이듯이 고등

에서 강의실, 기숙사, 도서관, 레크리에이션 시설

학생들의 대입준비도 플랜에 근거해서 차곡차곡

등을 살펴보고 재학생 및 교직원에게 대학생활에

진행해 나갈 때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본다.

“시작이 반”이라고 9학년 때 잘 기본을 쌓으면 10 학년, 11학년, 12학년 대학입시 때까지 순조롭게

■ 9학년 직전 여름

2. 대학 학자금을 미리 계산해 본다

항해할 수 있다. 최소한 9학년에 이르기 전에 매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학생들은 정신

많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매 학기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플랜을 짜

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또한 자신의

바로 학자금 문제이다. 명문대학 혹은 드림스쿨에

는 것이 목표 달성에 훨씬 유리하다.

정체성과 진로에 대해서도 좀 더 심각하게 고려하

입학허가를 받고도 학비문제로 인해 원하는 대학

대학입시는 전쟁과 같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는 시기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좋은

이 가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미리

작전지도 없이 나간다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 독립심

드림스쿨의 학비는 얼마인지 추산해 보고 대비하

훌륭한 매스터 플랜은 승리에 이르는 작전지도라

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부모의 도움도 수

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가정형편에 맞춰서 학

고 할 수 있다.

반되어야 한다.

비 보조금을 받을 것인지 …

30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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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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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페이지에 이어서 아니면 장학금을 받을 수

하지만 누구나 9학년 때부터 무조건 어려운 과목

있는지 등을 골고루 검토하고 학비를 전액 부모가

을 들으라는 것은 아니다.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부담해야 할 경우 이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어려운 과목

지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아이에게 대학

을 들으라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졸업 후 갖게 될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하

전 과목을 A를 받았다 하더라도 honor나 AP 등 어

고 관심사와 좋아하는 활동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

려운 과목을 피한 학생은 명문대 입학이 어렵다.

된 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한다. 3. 학교 활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최선을 다한다 ■ 9학년 가을

학생회, 토론팀, 학교 신문사 활동 등이 대학에서

1. 카운슬러를 만난다

특히 선호하는 활동이다. 단순히 참여만이 아니라

9학년 한 해 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

9학년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때 하나 만약 가

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격려

능하다면 둘도 좋다.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신임을

한다. 목표를 정해야 학습 의욕과 포커스가 생긴다.

얻어 12학년이 되었을 때 학생회 간부, 토론팀의

이를 위해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통해 고교 졸업과

팀장 또는 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될 수 있으면 대학

4년제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들이 무엇인지 확

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 클럽활동 또한 마찬가지이

인하고 다양한 커리어 옵션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다. 관심 있는 클럽을 알아보고 9학년부터 클럽활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외

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국어 등 5개 핵심과목이다. UC 및 명문 사립대들은

너무 계산적인 것은 안 좋겠지만 후에 리더십 포지

지원자들이 핵심과목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를

션을 가질 수 있을지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적은

원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의 활동을 하더라도 오래하고 높은 리더십 포지 션을 가지는 것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경우보다 더 유리하다.

2. 가능하면 약간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좋은 성적이다. 활

을 선택해야 한다. 9학년부터 honor 과목을 선택

동이 많고 리더십이 좋아도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

할 수 있다면 택하는 것이 좋다. 10학년이나 11학

4. 특기를 만든다

면 명문대학 입학은 어렵다. 따라서 9학년부터 좋

년 때 AP과목을 들을 수 있게 9학년부터 과목 선택

운동이든 음악이든 교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성적에

을 해야 한다.수학은 algebra 2가 좋으며 외국어, 과

있는 특기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운동의 경우 평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목선택이다. 9학년 때 과

학, 영어, 그리고 역사과목을 하나씩 듣는 것이 좋

한 것보다 희귀하고 비인기 종목이 좋다. 경쟁이 적

목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9학년 때 결정한 과목들

다. 과목마다 honor 과목이 가능하다면 듣는 것이

기에 체형적으로 불리한 아시안 학생들이 잘할 수

이 10, 11, 12학년 때 과목들 선택까지 영향을 주

좋다. 성적이 조금 낮게 나오더라도 어려운 과목을

있는 종목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해보는 것

기 때문이다.학과목 선정은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

선택하는 것이 대입에 유리하다.

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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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 대학 높은 GPA ,편입학 문 열려있다 1년 전부터 계획 세워 정보·학점인정 파악, 필수교양·예비전공 과목 높은 성적 유지를 1월이 되면 대학별로 편입지원 마감이 시작된

할 수 없다.즉, 신입 지원생이 많이 몰리는 명문대

많은 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공립교육을 제공하

다. 하버드, 예일 등 명문대 편입지원 마감은 대부

라고 할지라도 학생을 더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있다

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많은 주(state)에서 2년제

분 3월1일이다. 이어서 4월과 5월까지 편입지원

면 편입생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립 대

대학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주립대학교의

마감이 이어진다. 대학마다 지원시기가 다르고 많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편입학 합격률이 다소 높은

편입학을 쉽게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은 대학들은 1월에서 5월에 걸쳐 지원을 받는 것이 다. 탑 명문대는 보통 그 마감일이 일찍 끝나

특히 UC계열 주립대의 경우와 버지니

아주의 버지니아 주립대의 경우 College

만 30위에서 50위권 대학들은 4월에서

of William and Mary, 매서추세츠주의 매

5월까지 마감이 늦은 경우가 많다 미

서추세츠 주립 등 여러 주립대학들은 편

국에서 대학과정을 밟을 때 좋은

입보장 프로그램이 있어 편입으로 4년제

점은 대학에서 다른 대학으로

USC(University of Southern

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

편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California)의 경우 토플점수

고 있다. 입학을 보장해 주는 Guaranteed Transfer

100점 이상이고 GPA 3.5 정도

Program은 교양과목이 끝나고 전공을 결정하는 3

옮겨갈 때의 학점

로 지원했을 경우

학년으로 편입을 허락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 2

트랜스퍼는 서로 정

합격률이 상당

학년에 지원해야 하며 3학년으로 편입에 필요한

히 높다. 최저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해당 주립대학으로의 편입

GPA 점수

학을 허락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편입학에 필요

대학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학부

는 명시

한 전제조건으로는 대학교 2학년까지 교양과목을

모들 중에는 신입생으로 지원해 명문대

하지 않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에 입학하는 것보다 다른 학교에서 편

았을지

준학사 자격을 받는 것을 요구한다. 당연히 편입생

라도 다

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소 높은 내

것과 다른 방식으로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한다. 따

신 성적이 합격 가

라서 대입 표준고사인 SAT 혹은 ACT 점수보다는

대학과 대학으로

해 놓은 규정을 만족시키기만 하면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입학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다며 관심을 갖는 경우 가 있다. 이것은 일부 대학 들의 경우, 틀리지 않은 생 각으로 그 가능성을 무시

성을 높일 것이다.

대학 재학 때 내신점수(GPA)가 먼저 중요하다. 하

주립 대학교의 경우를 보면 최대한

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표준고사 성적을 요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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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 사실 대부분의 경쟁력 있는 대학들은 신 입생 평가 때보다 편입생 심사 때에 더 엄격한 입학 조건을 가지고 있다. 많은 대학들은 신입생과 편입 생의 합격 백분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편입생으 로 특정 학교에 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가를 알게 해 준다. 편입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안내서인 College Handbook for Transfer Students 에서는 편입 때 최대한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다 음 사항을 제시한다. ▲학업의 처음 2년 동안은 필요한 교양과목 모두 를 수강한다. ▲원래 학교에서 전공을 위한 예비 전공과목을 듣는다. 이것은 경쟁이 심한 전공분야에서의 대학 편입을 도와줄 것이다. 예비전공이란 전공을 시작 도 한다. 입학 보장을 받기 위해선 4.0 만점에 최소

● 왜 이 학교로 옮기고 싶어 하는가?

한 3.6점 이상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학교를 옮긴 후에는 전공에 필요한 교과목 대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좋은 내신 점수를 지켜 나가

작성해야 한다. 이 과정이 지원과정에서 가장 중요

부분을 수강할 계획을 세운다. 이것들은 학점의 이

야 할 것이다. 학비 또한 주립대학에 비해 저렴하기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것은 전에 있던 학교에서

동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만약 한

왜 만족하지 못했는지를 말하는 불평을 적는 것이

▲만일 지금 2년제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면,

국에서 미국 유학을 오고자 한다면 이것도 한 가지

아니라, 왜 새로운 학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지를

교과목을 정할 때 학업 담당자와 의논하여 학점 인

옵션이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립대든 사립대든

설명해야 한다.자신이 현재까지 수강했고 또 수강

정과목을 수강하도록 한다.

4년제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우회를 이용해

하고 있는 과목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대학에서 어

학점 인정에 대해서 학교에 재고를 요청할 수 있

진학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업이 다소 쉬운 2년

떠한 경험을 하였는가? 편입생들은 최근의 학교에

다. 때때로 성적표나 교과목 설명으로는 학점 인정

제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고교 때 성적으

서 잘 지내 왔으며 또 고등교육 과정 안에 있는 자신

에 필요한 정보가 불충분할 수도 있다. 더 많은 정

로 경쟁력이 없었다면 이 또한 유리한 입장으로 전

을 증명해야 한다.학생들은 위에 사항뿐 아니라 신

보는 그들로 하여금 학생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게

환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입 지원과 같은 종류의 서류들, 즉 추천서, 성적표,

도 한다. 편입생으로 지원하는 과정은 시간이 걸리

입학시험 성적, 지원 작문 등을 제출해야 한다.

며, 적어도 1년 전에 편입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편입생들은 다른 지원서를 작성해야 하며, 새 학 교는 다음의 두 가지를 알고 싶어 한다.

‘입학지원 절차’를 참고한다. 마지막으로, 경쟁 력 있는 대학으로의 편입은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

하기 위해 필요한 예비과정이다.

각 대학에서 편입에 관한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 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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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여배우가 ‘재원’과 열애, 레스비언 인가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재원(才媛)의 뜻

특이한 일인 것이다. 알고 보니 재원이란 이 단어,

어떤 신인 가수 얘기다. ‘아무개, 데뷔... 가능성

안 쓰는 것만 못할 것 같다.

충분한 재원’이라고 한 연예전문지가 썼다.

약관(弱冠)이란 말이 있다. 처음 관(冠)을 쓰는

그가 경연(競演) 프로그램에서 관심을 모았다

예(禮)를 하는 20세를 말한다. 관 즉 갓은 남성들

는 설명도 있다. 연예기획사 보도자료를 보고 쓴

이 썼으니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약관 나이

기사인 듯하다. ‘재원’이라 했으니 당연히 그 아무

에, 즉 20세 전후 (어린) 나이에 뭔가 큼직한 일을

개는 여자여야 한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그는 남

했다든지 할 때 쓰는 단어다. 역시 요즘 살려 쓰기

자다. 포털 기사로 떴다.연예인 아무개가 결혼을

는 어색하다. 그래도 누군가가 자꾸만 쓴다.

전제로 열애 중인 사람은 ‘광고업계에 몸담고 있

‘김병만의 소속사는 그가 아는 이의 소개로 만

는 재원’이란다. 이 역시 포털에 오른 연예전문지

난 미모의 재원 A씨와 사랑을 키워 왔으며 머지않

기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아무개 남자다. 혹 여

아 결혼한다고 밝혔다’는 기사의 ‘재원’의 쓰임새

자라면 이 사람은 동성연애를 하고 있으며, 곧 여

는 대충 맞다. A씨가 ‘재주가 있는지’ 확인할 방법

자끼리 결혼을 할지도 모른다.

은 없지만, 그래도 대단한 ‘달인’이 선택한 여성이

확인해보니 이 사람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니만큼 어느 수준은 될 터이다. 축하할 일이다.

출신으로 어느 대학 겸임교수도 지낸 ‘화려한 경

무식 탄로(綻露) 나는 것은 순간이다. ‘내가 정

력’의 젊은 여성이다. 그러면 그녀는 레스비언

확히 아는 말’만 쓰는 것과 우리 말글을 귀히 여기

(lesbian)인가? 대단한 여성의 동성연애와 결혼,

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언어생활을 바루는 착

신문에 날만 하다. 실상은 무엇인가? 재원(才媛)

한 방법이다.

은 ‘재주 있는 젊은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원’ 글자의 한자(漢字)에 여자 여(女)자가 들어가 있 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위의 두 경우에서 글쓴이들은 이 단어가 여성을 지칭(指稱)하는 것인지를 모르고 쓴 것 같다. 그래 도 ‘신문’에 실리고, 포털에 오른다. 수많은 사람들 이 이를 본다.‘재원’에 상응(相應)하는 남성 명사

토/막/새/김 재원을 영어로는 talented young lady 정도 로 쓸 수 있다. 교회에서 많이 쓰는 달란트라는 말과도 관련 있는 탤런트 또는 탈렌트는 재주 나 재능의 뜻, 재주 많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늘 어나 배우 가수 등 연예인을 이르는 말로도 쓰인

는 딱히 찾기 어렵다. 젊은 여성이 재주 있는 것이

다.‘개개인의 타고난 자질’을 비유적으로 가리

‘워낙 특이한 일’이니 그런 남녀차별적인 단어가

키는 달란트는 고대 그리스 지역의 화폐 단위였

생겼겠다. 옛날 말이다. 남자가 뭔가 잘하는 것은

던 탈란톤(talaton)이 변한 말이다.

당연하고, 여자로써 ‘그런 저런’ 재주를 갖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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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문제일까요? “아이가 세 살, 네 살이 되었는데도 손가락을 계속 빨아요. 더 자라서도 이러면 어쩌죠? 어떻게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애정 결핍이 원인일까요? 이러다 치아 모양이 잘못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손가락을 빠는 아이, 문제가 있을까요

소리가 많지 않은지,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은 요

야.” 억지로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그만두도록

왜 우리 아이는 계속 손가락을 빠는 것일까? 혹

구를 계속하는 것은 아닌지,동생이 태어나는 등의

유도하는 편이 좋다.혹시 아이가 입에 손을 넣고

시 애정 결핍의 표현일까? 지레 죄책감을 느끼는

스트레스가 높아진 상황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

있는 것을 발견하면 다른 자극을 주어 몰입을 방

부모들도 있고, 반대로 남들이 애정결핍으로 볼까

다. 다른 아이들이 다 하는 수준인데 뭐가힘들다

해한다. 같이 놀자고 하고, 양손을이용하여 놀아

봐 더 모질게 손가락을 못 빨게 하는 부모도 있다.

고? 이것이 함정이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다른 아

야 하는 장난감을 준다. 특히 잠을 자기 전에 이런

상당수 아이들은 부모의 애타는 마음도 아랑곳하

이들은 하는 것도 우리 아이는 힘들어할 수 있다.

놀이를 하면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잠에 들기위

지 않고 대놓고 또는 몰래 손가락을 계속 빨아댄

반대로 우리 아이가 쉽게 하는 수준의 행동이 다

해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많다. 미지의 세계인 잠

다.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들의 염려와는

른 아이에겐 힘들 수 있다.다음으로 욕구 불만에

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일부 아이에게 분명 불안한

달리 손가락 빨기는 별 문제가 안 된다. 부모가 보

의한 긴장이 누적되어 손가락 빨기로 나타나는 경

시간이다.그럴 때는 큰 인형을 선물해 주자. 큰 인

기 싫을 뿐이지 아이에게 어떤 병을 일으키는 원인

우가 있다. 놀이에 대한 욕구가 높은 아이인데도

형을 안고 있으면 양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기에 입

은 아니다. 또한 어른이 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

놀이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욕구 불만을 의미 없는

에 손가락을 넣기가 어렵다.하지 말라는 말을 하

는 거의 없다.

버릇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활동을 충분

기 위해선 부모보다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금지하기 전에 이유를 먼저 찾아 보세요

히하고 싶은데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 다

효과적이다. 치과 의사나 소아과 의사를미리 만나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이유는 스스로를 달래

른 사람과 놀고 싶은데 친구 관계가 잘 안 되는 경

서 부탁을 해보자. 아이에게 손가락 빨기가 왜 나

기 위해서인 경우가 가장 많다. 어릴 때는 울면 엄

우, 엄마와 놀고싶은데 엄마가 바빠 맞장구를 쳐

쁜지 이야기해 달라고 하면 잘 도와줄 것이다. 아

마가 젖꼭지를 물려 달래주었다. 그러다 젖꼭지를

주지 않을 경우 손 빠는 행동이 종종 나타난다. 이

이들도 권위에는 약하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더 이상 물 수 없는 나이가 되자 자신의 손가락을

러한 경우에는 아이가 원하는놀이 욕구를 충분히

아이의 또래 친구도 좋다. 손가락을 빨지 않는 친

빨면서 불안한 마음을 달랜다.만 4세가 넘어가면

맞춰주면 저절로 손가락 빨기는 사라진다.

구를 초청해 같이 자도록 하자. 친구의 말이 제일 무서운 법이라 친구가 손가락 빨기에 대해 한 마디

스스로에게 말을 해서 달래는 식의 내적인 방법을

마지막으로 특별히 불안할 일은 없지만 기질적

사용할 것이다. ‘괜찮아. 전에도 별 거 아니었잖아’

으로 불안과 긴장이 높은 아이들도 있다. 이 경우

라고 스스로 말을 건네며 불안감을 다뤄야겠지만

에는 아이의 불안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육아방법

자기도 그만두고 싶은데 모르는 사이에 빨게 된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손가락을 빨거나

을 사용하여야 한다. 아이의 감정을 보다 세심하

다고 하소연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때는 너와

부드러운 인형을 들고 다니는 등의 감각적인 자극

게 맞춰주고 신체적으로 충분히 활동하도록 해주

같은 경우가 흔하다고 격려하며 부모가 도와주겠

을 통해 불안을 다룬다. 이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는 것이 불안감을 다루는 육아의 가장 중요한 부분

다고 하자. 둘만 아는 비밀의 신호를 정해서 아이

간헐적으로 엄마가 그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환경에는 노출시키지 말

가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신호를 준다. 이렇게 하

는 것을 표현해서 향후 습관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고, 자극이 크거나 피로감이 심한 놀이도 피하는

면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면서 끊도록 도와줄 수 있

하면 된다. 다만 그 표현이 지나치거나 아이에게

편이 낫다.

다. 아이가 동의한다면 식초와 같이 냄새가나는

하면 못 고치던 버릇을 딱 멈추는 경우도 있다.

물질을 골라 손톱 끝에 바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처를 주지는 말아야 한다.만 5세가 지나서도 이

그래도 쉽게 고쳐지지 않을 때

러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의 불안과 긴장이 높은 것

이런 근본적인 원인을 다뤘어도 잘 해결되지 않

손가락을 빤다고 비난하거나 놀려선 안 된다. 어

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불안의 원

는 경우는 손가락 빨기가 습관으로 굳어진 경우이

른들이 담배를 끊는 것이 힘들 듯 아이들도 손가락

인은 다루지 않고 그저 손가락만 못 빨게 하면, 아

다. 이땐 우선 말리는 것보다 격려가 필요하다. “넌

빨기를 멈추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 수 있다. 이때

이는 불안을 다루는 방법으로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이제 많이 자랐어. 그래서 손가락은 안 빨 수 있단

부모가 격려하고 도와주는 관점에 서야 부작용을

있다. 입술을 깨물거나 머리를 비비 꼬거나 성기

다. 예전에 네가 하던 것 중에 이젠 그만둔 것이 많

피해 일찍 끊을 수있다. 손가락을 빨지 않게 되었

를 만지는 등의 행동이 아이들이 흔히 선택하는 대

잖아. 기저귀도 안 차고 젖병도 안 물고 애기 의자

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아이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체행동들이다.우선 엄마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잔

에도 이제 앉지 않잖아. 손가락도 안 빨 수 있을 거

남겼다면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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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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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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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아이의 집중력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기본적인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도 재미다. 학습의 양이나 아이의 수준에 집착하

화두. 엄마들은 아이가 책을 잘 안 읽는 것도, 난감 에 금방 싫증을내는 것도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 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집중력센터의 이명경 소 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었다. 최근 그녀가 출간한 교육서적 <아이의 집중력>에서도 엄마표 코칭 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

길러주면 된다. 유아기 학습은 첫째도 재미, 둘째

우리아이 집/중/력

엄마와의 놀이로 쑥쑥

지 말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한다고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❸ 행동 습관을 길러준다-집중력도 하나의 행동

습관이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을 때 는 바른 자세로 앉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야 기할 때는 선생님을 바라보고, 밥을 먹을 때는 돌

저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며, 아이의 집중력은 부

아다니지 않는 등 성인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

모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

이에게는 가르치고 연습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다.

다고 전한다. 이 소장은 집중력이 무엇인지를 아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의 대부분은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오래

학습 태도가 좋기때문에 학습 면에서도 좋은 결과

하는 것만이 집중력이 아니에요. 집중력은 중요한

를 가져온다.

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하죠. 중요한

집중력을 키우는 환경 만들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멀리한다-아이에게 컴퓨터

정보를방해하는 다른 정보를 흘려버리는 것이 집

집중력을 키우는 3대 요소

중력의 출발입니다.” 책을 읽고 있는 아이에게 유

❶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한다-정서적인 측면은

게임이나 스마트폰 등의 빠른 자극은 접하지 않게

치원에 갈 시간이라든지 밥 먹을 시간이니 책을 그

유아기 집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유아기의

하는 것이 좋다. TV프로그램도 시각을 자극하지

만 보자고 했을 때 아이가 책을 덮지 않으면 대부

아이들은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엄마가 자기를

않는 것을 골라서 선택적으로 보여줄 것. 또한 아

분의 엄마들은 아이가 책에 푹 빠져 있다며 내심

봐주기 바라면서 쳐다봤는데 그냥 지나가거나 엄

이 혼자 TV를 보게 하지 말고 엄마가 옆에 앉아서

뿌듯해한다.하지만 이는 집중력이 높은 게 아니라

마를 불렀을 때 오지 않는 사소한 것에서도 아이들

아이와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밥을

행동을 전환하지 못하는 것.

은 불안해한다. 따라서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먹는 동안에는 TV를 끄는 습관도 만들어 주자.

엄마들이 관심이 많은 학습 능력도 집중력과떼

읽어주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

아이와 즐겁게 놀아준다-아기에는 엄마가 아이

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흔히 학습 능력은 집중력

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집중

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을 따라간다고 하는데 이 소장은 그 반대라고 강조

력 계발에 큰 도움이 된다.

중요하다. 엄마와 함께하는 사소한 놀이에서도 아

한다. 아는만큼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아이가 집중

❷ 인지력을 키워준다-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

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지우개, 연필 등 소소

하지 못하고 자꾸 딴 짓을 하거나 한눈을 팔지는

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

한 물건을 관찰하게 한 다음 아이가 눈을 감은 사

않지만 멍하게 있는 것은지금 집중해야 할 상황이

하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집중할 수있는 것. 하지

이 물건을 하나 숨기고 뭐가 없어졌는지 알아맞혀

아이에게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균

만 유아기의 인지력은 학습을 통해서 키우기보다

보게 하자. 연령에 맞춰 물건의 개수만 변화를 주

형을 이루어야만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는 적당한 선의 독서나 체험을 통해 배경 지식을

면 되므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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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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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스 타 일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게! 실패할 염려가 없는

5. 매니큐어를 바르자. 다 닳아 없어진 네일 폴리쉬는 머 리부터 발끝까지 멋진 당신의 모습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 다.투명매니큐어라고할지라도 정리된손톱을보여주도록한다.

6. 가방 속에 블로팅

1. 아우터의 실루엣에 신경 쓰자.

페이퍼를 챙기자.

깔끔하고 미니멀한 라인의 코트 하나만으로 잘 차려입은

물광화장이 유행이라고

인상을남길수있다.

하지만 얼굴의 기름기와

2. 점잖은 의상과 함께 세련된 하이힐을

수분감은 엄연히 다르

매치하자.

다. 약속장소로 출발하기

옷장 가득 무채색

전 거울을 보고 블로팅 페이퍼로 원치 않는 유분감은 말

의 정장만 가득

끔히제거한다.

하다고 실망하지 말자. 유행하는 화려한 프린트 의 하이힐만으로도 자신감이 상승하는 것을 느 낄 수 있을 것이다. 레오파드 프린트의 하이 힐을추천한다.

7. 선글라스를 써보자. 메이크업할 시간이 없다면 선글라스로 감춰보는 건 어떨까. 민망한 것보다는 가리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연말뿐만 아니라 만약의 사태를 대

3. 립글로스를 바르자. 조금 더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면 재빨리 거울을 꺼내

들고 립글로스

를바른다.즉각적으

로 얼굴을 환하

게만든다.

4. 시크한 스카

프를 둘러보자.

즐겨입는블레이저에화려한스카프를매치해아 웃핏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세련됨과 동시에 쿨 한느낌까지전할수있다.

비해선글라스는항상준비해놓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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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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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추 천 영 화

전 세계는 지금 겨울왕국 열풍

2014년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 타임지, 뉴욕포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넘어 역대 디즈니 최고 흥행작!

력을 가진 시상식이자 매년 2월에 열리는 아카데 미상의 향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어,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겨 울왕국(Frozen)>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겨울왕국(Frozen)>은 <라푼젤>을 제치 고 디즈니 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라 더욱 화제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사상 최고의 야심작

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영광을 안으

지난 추수감사절 북미 개봉과 동시에 디즈니 스튜

<겨울왕국(Frozen)(Frozen)>이 흥행성과 작품

며 디즈니 사상 최고의 야심작으로서 저력을 입증

디오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이미 이

성을 모두 겸비한 2014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했다. 이는 <라이온 킹>, <인어공주>, <미녀와 야

같은 흥행을 예고한 바 있는 <겨울왕국(Frozen)>

내놨다. 해외 유력지들의 끝없는 극찬 속에 타임

수>, <알라딘>, <뮬란> 등 디즈니 걸작 뮤지컬들의

은 개봉 5일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지, 뉴욕포스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계보를 잇는 행보로, 이번에도 역시 각 부문에서 <

본격적인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 기세를 이어 <

버라이어티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OST”까지

겨울왕국(Frozen)>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것

겨울왕국(Frozen)>은 개봉 5주차에 <호빗: 스마

거머쥐며 명품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서 입지를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그의 폐허>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

확고히 굳힌 <겨울왕국(Frozen)>은 제71회 골든

디즈니 작품들에게 수 많은 노미네이트와 수상

며 2014년 새해 첫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

글로브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등 애

의 기쁨을 안겼던 골든글로브는 전 세계적인 공신

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성적은 <아바타>, <타이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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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타닉>에 이어 개봉 5주차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

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어 전 세계

한 것으로 명실상부 디즈니 최고의 야심작임을 입

로 번지고 있는 <겨울왕국(Frozen)> 흥

증했다. 이로써 <겨울왕국(Frozen)>은 3억불의

행신드롬의 끝을 짐작할 수 없게 만들고

흥행 기록을 목전에 두며 < 그래비티>를 제치고 2013

있다. 타고난 비밀스런 재능 때문에

어붙고, 감정을 조절하지

년 흥행 TOP5 안에 랭크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아렌델

못하면 심지어 여름도 겨울로 만드는 저주와도 같

되었으며 지금까지 2억

왕국의 첫째 공주 엘사

은 능력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마침내 그녀

불의 수익을 거두며 디

(이디나 멘젤)는, 두려

는 북쪽 산으로 도망치고, 홀로 그곳에서 얼음궁

즈니 작품 흥행 1위 자리

움에 떨며 독방에 갇혀 고독

전을 지어 지내게 된다. 그렇게 ‘눈의 여왕’이 탄생

한 어린 시절을 보낸

하지만, 그런 언니를 두고볼 수 없는 낙관적인 성

다. 마침내 그녀가 여

격의 여동생 안나(크리스틴 벨)는 그녀를 찾아 숲

왕으로 즉위하는 날, 엘사는 지금

으로 떠난다. 그 과정에서 안나는 까칠한 매력의

껏 숨겨왔던 강력하고 신비한

얼음장수 크리스토프(조너선 그로프)와 만나고,

또한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세계

능력을 군중 앞에 드러낸

영원히 얼어붙은 왕국을 구해내기 위해 함께 고군

각지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다. 손에 쥐는 물건마다 얼

분투한다.

를 지켜왔던 <라푼젤>의 기록을 깨고 불과 개봉 한달 만에 디즈니 사상 최고 흥행 작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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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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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팻 라 이 프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돈으로 사지 마세요, 마음으로 입양하세요

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입양을 원하는 사람도 일

해외에서는 동물을 구매하는 것보다 보호소나 단

부 경비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몇 년 전의 일이다.

체를 통해 동물을 입양하는 방법이 더 보편적인 경

대학 교정에 들어온 유기견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

우가 많다. 독일의 경우, 국가에서 법적으로 동물의

주고 싶었던 학생들이 인터넷에 입양글을 올렸고,

번식을 엄격하게 관리하므로 동물을 판매하는 애

40대 중반의 남성이 연락을 하여 잘 키워주겠노라

견샵은 찾아보기 힘들다.독일에서 동물을 키우려

며 데려갔다. 얼마 뒤 소식이 궁금했던 학생들이 안

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티아하임’이라 불

부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동물단체에 도

리는 동물 보호소다. 많은 수의 개와고양이를 보호

움을 청했고, 주어진 정보로 추적 끝에 겨우 만난 그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열악한 환경이 아니라

는 아무렇지도 않게 “개를 잃어버렸다.”고 대답했

공원처럼 청결하고 관리가 잘되는 곳으로, 입양률

다. “잘 키워주지 않을 거라면 왜 데려 가셨냐”고 따

이 90% 이상이며 입양희망자가 없다고 안락사되

져 묻자, 혼자 지내서 적적하여 개를 키우고 싶었는

는 경우는 없다.우리나라도 버림받는 동물의 수를

데 유기견은 공짜라고 해서 찾던 중 연락하게 되 었

줄이기 위해 동물등록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

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처럼 ‘공짜’라는 이유로 쉽

지만, 버려지는 동물은 여전히 있다. 정부에서 운영

게 입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입

하는 동물보호소로 보내진 유기동물은, 10일 안에

양비가 필요하다 쉽게 얻어 쉽게 버리는 경우를 막

입양되지 못하면 안락사가 이루어진다.

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동물을 키우는 일은 쉬운 일

어디서 어떻게 입양하나요

다 자란 동물의 경우, 아기같은 귀여움은 없지만

가족잃은 동물을 입양하려면? 유기동물과 가족이 되는 방법

이 아니다. 돈으로 사는 것보다 복잡하다고?

의젓하고 독립적인 면이 있다.주위를 돌아보면 새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던 사람에게 동물단체를 소

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동물들은 많이 있다. 주변 지

개해 주었더니, 입양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며 차라

인 중 사정이 생겨 키우지 못하는 동물을 데려오는

리 돈주고 사는 것이 낫겠다고 투덜거리는 이야기

경우도 있고, 유기동물 보호소나 동물단체, 근처 동

를 들은 적이 있다. 돈만 있으면 동물을 쉽게 살 수

물병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양할 수 있다. 주인

있는 현재의 상황과 비교하면, 유기동물 입양은 복

잃은 동물들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에서도, ‘입양안내’ 항목을 통해 입양 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잡하고 까다롭다고 느끼기 쉽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려면 우선 심사가 필요하다.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다고 바로 데려갈 수 없으며,

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우선 주변의 동물보호소나

신청서를쓴 뒤 담당자가 면담과 가정방문을 거쳐

동물단체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을 찾아보자. 일

입양희망자를 심사한 뒤에 입양이 가능한 경우도

부에서는 이러한 동물들은 ‘문제가 있어서 버려진

있다.이는 한 번 버림받은 동물이 다시 버려지는 것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입양을 주저하기도 한다.

을 막기 위한 절차다. 즉흥적인 감정만으로 입양될

하지만 보호소나 단체의 동물들이 모두 버려진

경우 동물이 다시 버림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

아이들은 아니다. 집을 잃고 주인을 찾지 못한 미아

인 심사기준에 따라 입양을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

동물도 있고, 품종견, 품종묘도 적지않다. 성격이나

하다. 입양희망자가 동물을키울 준비가 되었는지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동물들도 많다.자신이 선호

확인하는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동물

하는 동물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 미리 생각한 뒤 입

에게 반복되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최소한의 방

양할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서둘러결정하지말

패라고 생각하자.

고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고민하자. 나와 잘 맞는

불쌍한 마음만으로 입양은 금물!

동물 가족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여러 번 방문해야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감정만으로 입양하는 것은

할 수도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곳의 직원이나 관계

오히려 동물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불쌍하다고 데려

자에게 조언을 듣는 것도 좋다. 만약 처음 동물을 키

왔다가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동물에게도 두 번 상

우는 경우라면 경험이 많은 친구와 함께 살펴보기

처를 주게 되고 입양한 본인도 자괴감이 들 수있다.

를 권한다.

학대받은 동물의 경우, 가급적 동물을 키워본 경험

유기동물 입양은 공짜인가요

이 있는 사람이 입양하는 것이 좋다. 무한한 애정만

동물보호소에서 개나 고양이를 입양할 때에도 일

이 치료제가 아니며, 적절한 통제와 교육이 필요하

정한 비용이 필요하다. 동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는 점을 알고 천천히 변화하는 것을 기다려 줄 수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자원봉사나 기부 등으로

있는 인내심이반드시 필요하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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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이 언 스 토 크 • S C I E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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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L K

스 토 크 사 이 언

쌀겨의 비밀 전북 무주구천동의 가난한 농민들이 힘을 모아 금강과 연결되는 산을 뚫는다. 장비도 변 변찮고 정부 지원도 없 는 상태에서 그들은 기 어코 공사에 성공해 금

보가 적었던 이유를 알 만하다.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9배나 많은 현미가 건

강의 물줄기를 깊은 산

강에 좋다. 현미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에 효

골까지 끌어들인다. 이

과가 있는 식물성 기름과 리놀레산,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완벽한

유는 단 하나, 그토록 바라던 벼농사를 짓기 위해서였다. 신영균·최은희 주

식품이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은 현미에 붙어 있는 쌀겨에 암

연에 신상옥 감독이 만든 1963년의 영화 ‘쌀’의 줄거리다.

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전에도 쌀겨에서 항암

쌀을 잘 먹지 않아 쌀 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는 요즘에도 밥을 먹어야 힘을 쓴다며 빵 대신 밥만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 고기를 먹은 후 국수 대신 밥을 먹 어야 속이 편하다는 이들도 많다. 거기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물질을 발견했다는 연구가 많았다. 쌀겨에서 특정한 항암물질을 분리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콜로라도대 연구진은 쌀겨의 항암 효과가 특정 물질의 작용보다는 여러

예전에 일본 연구진이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밀가루와 쌀가루로 만든

생리 활성물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장암 환자들

사료를 각각 먹였다. 그리고 꼬리에 추를 매달아 물속에서 누가 더 오래 헤엄

을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후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운 연구진은 쌀

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밀가루를 먹은 쥐들은 200초 정도 버

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최적의 물질 조합을 찾을 예정이다.

티는 데 비해 쌀가루를 먹은 쥐들은 그 배인 400초를 버텨낸 것.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종의 쌀 품종이 있는데, 품종마다 고유한 생리

고기를 먹을 때도 국수보다는 밥과 함께 먹어야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활성물질들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세계

는 사실이 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다. 밀가루보다는 쌀이 지방 흡수를 효과적

최고(最古)의 볍씨가 발견됨으로써 일약 벼농사의 기원지로 발돋움한 우리

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밥을 훨씬 많이 먹은 옛날에 오히려 뚱뚱

나라의 전통 쌀이 가장 적합한 후보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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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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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G L I S H • 영 어 배 우 기

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Excuse me, but nature calls 외국인과 만났을 때 상대방이 “Excuse me, but nature calls”라고 말할 때가 종종 있다. 직역을 하면 “실례지만, 자연이 부른다”쯤 되겠 지만, 이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것을 농담조로 표현한 것이다. ‘Excuse me, but nature’s calling’

Mark: Am I late? (내가 늦었니?) John: No, you’re right on time. (아냐, 시간 맞춰서 왔어.)

으로 표현하거나 ‘I must go and relieve myself’라

Mark: Phew. I had to run to make it. (휴. 시간 맞추려고 뛰어 왔어.)

는 말을 쓰기도 한다.

John: Was traffic bad? (교통이 혼잡했니?)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를 묻는 다른 표현은 ‘Where can I wash my hands?’ ‘Where is the John?’ 등을 사용하며, 화장실에 대한 표현으로는 Bathroom, Restroom, Toilet, Loo, W.C.(Water Closet), Lavatory, Power room 등이 있다.

Mark: Terrible. Actually can I have a minute? Nature calls. (너무 안 좋았

어. 잠시 실례해도 되니? 화장실 가야 돼서.) John: No problem. The rest room is out in the hallway to your right.

Just look for the blue sign which means men’s. (물론이지. 화장실은 오 른편 복도 끝에 있어. 파란색 남자화장실 표지만 찾아.) -3 minutes later… John: All good? (괜찮니?) Mark: Yeah thanks. I was really about to burst. (응. 고마워.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어.) John: No problem. Let’s get down to business. (천만에. 앉아서 사업 얘

기 시작하지.) Mark: Sure. (물론이지.)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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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어린 시절을 뒤돌아보면 생각나는 풍경 가운데 하나가 환갑잔치였다. 동네에서 큰 잔치 중의 잔 치였다. 환갑잔치는 장수의 상징이었고, ‘축복받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어떻게 보면 돈에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좀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더 나은 삶의 질을 포기해 보지만, 예측불허의 병원치료비와 화려한 장례식

은 인생’임을 넌지시 말해주는 일종의 공개적인

비용으로 목돈이 나가고 만다. 현재 우리에게 필

선언이었다.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60세가 된 것

요한 것은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더 많은 감사다. 그

을 축하해 주었다. 누구나 잔치에 참여하여 흥을

리고 치열한 삶 속에서 꿈을 이뤄가는 노력이 필

북돋웠다. 부모님 환갑에 맞춰 자녀들은 서둘러

요하다. 은퇴 후 노후자금을 모을 수 없다면 할 수

결혼했고 손자들과 함께 절을 올리는 것을 큰 효

있는 만큼만 저축하면서 걱정하지 말고 살아보

도로 여겼다. 그러다 보니 저출산문제가 생길 이

자. 안 되는 것을 고민하지 말고 현실을 받아들이

유도 없었다. 결혼해서 자식 낳는 것이 필수조항 이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환갑 잔치에 오라는 말을 듣는 것이 쉽지 않다. 요즘 60세는 노인정에 가면 어린아이취급을 받 고 직장에서는 천연기념물이다. ‘30-20-30’ 이게 무슨 말일까? 은퇴한 세대는 20년 동안 공부해서 30년 동안 일한 다음 20년간 은퇴 이후의 삶을 보내고, 지금 세대는 30년 동안

부자로 살아갈 준비를 시작하라

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아야 한다. 마흔 이후 남자들이 부자로 사는 법이 있다. 먼저 ‘마음의 부자’가 되어 보라. 소소한 것들 로 가득 찬 일상을 감사하고, 나와 함께한 사람들 에게 밝은 미소로 보답해 보라. 그러면 이내 풍성 한 마음의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마음이 행복하지 못하면 물질만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공부해서 20년 동안 일한 다음 30년 동안 은퇴 이

두 번째로 ‘꿈의 부자’가 되자. 돈이 있어서 꿈을

후의 삶을 보낸다는 뜻이다. 흔히 은퇴 후 필요 자

꾸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느 상황에서든지 꿈

금으로 적게는 3억~5억원, 많게는 12억원 이상을 말한다. 부부가 먹는 식비를 계산해도 2억원이 넘 는다니 너무 많은 금액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풍성한 마음으로 꿈을 이뤄가며

을 꾸고 꿈을 이뤄갈 때 인생은 즐겁고 행복한 것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나누며

는 일들부터 찾아서 소박한 꿈을 튼실하게 가꿔보

40대 직장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빠듯 한 월급으로 먹고 살기 버거운 데다 경기까지 안

이 된다. 배우자와 함께 가까운 미래에 이룰 수 있 자. 세 번째로는 ‘나눔의 부자’가 되자. 누군가에

살아가는 부자가 되자

게 나의 시간과 지식과 건강까지도 나눠주자. 내

좋아 회사 분위기도 나빠, 노후는커녕 당장 언제

가 나눠 줄 수 있는 것들만 나눠주면 된다. 내게 없

잘릴지 몰라 매일 고민한다. 당장 아이들 교육문

는 것은 있는 사람이 나눠줄 것이다.

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노후를 이야기

어느 누구도 돈을 생각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하는 것 자체가 사치다.” 따라서 노후자금은 강 건

왜냐하면 돈을 따라 사는 인생은 바닷물을 들이키

너 불 구경 이상의 딴 나라 이야기다. 세상에 돈에 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며 사는 인생과 같아서 항상 목마르고 부족 하기 때문이다. 마흔 이후에는 풍성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부자는

마음으로 꿈을 이뤄가며 자신이 갖

부자로 계속 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고 있는 것들을 나누며 살아가는

다 동원한다. 없는 서민들은 좀 더

부자가 되자. 돈의 노예가 되지 않

벌어보겠다고 몸부림을 친다.

고 사는 동안 어쩌면 우리는 진짜 부자로 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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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제102호•2014년 1월 10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겨울날의 환상 창 밖으로 또 다시 함박눈이 쏟아지는 화요일이

무는 넓은 광야, 무섭고도 매몰찬 눈보라 속의 고

제3악장 / 스케르초: 알레그로 스케르찬도 지오코소

다. 겨울 밤은 길기만 하고, 날씨마저 추워져서 자

독, 사랑하는 조국의 자연과 민족의 서정을 담은

‘춥고 오랜 겨울여행에 지친 여행자들의 꿈들’

연스레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작품 그것이 이 교향곡 제1번이다.

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으며, 오스티나토 기법과 특히 트리오의 왈츠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후

가을 때보다도 우울감을 좀더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아닌가 싶다. 눈길을 운전하는 것도 집 앞의 쌓인

제1악장 / 겨울 여행의 몽상, 알레그로 트란퀼로

자의 왈츠는 차이코프스키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두

눈을 치우는 것도 짜증나고 힘이 들지만 내리는 하

제1악장은 겨울 나그네 몽상으로 겨울의 추위

게 되는 하나의 장르이자 그가 죽기 전에 쓴 6번 교

얀 눈을 바라보며 눈과 어울리는 클래식을 듣는 것

속을 뚫고 가는 나그네의 고독한 정경을, 제2악장

향곡에도 2악장에 왈츠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스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에서는 음침한 땅 안개 낀 땅의 어두운 광야의 소

케르쪼나 왈츠 모두 아직은 완성된 그의 후기 발레

리를 담고 있다. 그야말로 러시아의 겨울의 의미

등에 나오는 왈츠는 아니다. 그래도 그는 이미 이

를 환상적 내음으로 전달해 주는 작품이다.

교향곡 1번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하게 되는

추운 겨울을 연상케 하는 나라가 있다면 러시 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차이콥스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는 있다.

키(Tchaikovsky)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의 교향 곡 1번은 이 겨울에 딱 맞아 떨어진 아주 제격으로 1866년에 작곡된 차이코프스키의 초기 작품이다.

제2악장 / 암울의 땅, 안개의 땅, 아다지오 칸타빌 레, 마 논 탄토

제4악장/피날레:안단테루구브레-알레그로모데라토

전통적인 4악장 형식을 취하고 있고, 제1악장과

음침한 안개 낀 땅의 어두운 광야의 소리를 그리

이 피날레는 긴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밝고

제2악장에 ‘겨울 여행의 몽상’과 ‘음산한 땅, 안개

고 있다. ‘드넓은 대지, 검은 침엽수가 쭉쭉 뻗어 자

화사한 러시아 민요의 선율(꽃이 피어나는 정원)

의 땅’이라는 표제가 각각 붙어있다. 그러나 차이

란 숲,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는 풍경 한 가운데 서

이 주된 악상으로 전개된다. 앞 전의 악장에서 단

코프스키가 어떤 사상을 염두에 두고 이처럼 암시

서 고독하고 우울한 나, 안개 바람이 약간’, ‘눈이

편적으로 보여주었던 그의 “겨울 날의 환상”에 대

적인 표제를 붙였는지는 분명하지가 않다.

거세지만 눈보라의 한 가운데 서있는 나는 어찌된

한 우수와 회상, 그리고 여러 이미지들의 그 자신

다만, ‘겨울’로 상징되는 조국 러시아의 국토와

일인지 따뜻한 기운이어서 내리는 눈을 두려움 없

의 심적인 통합을 이루어 내듯 후반부로 치닫고 있

자연에 대한 애착의 표현이 아닐까 추측하는 견

이 쳐다보고 있다. 어느덧 내가 완전히 파묻혀버

다. 장엄하면서도 엄숙하게 시작해서 음악은 점점

해가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초기 작품에는 러시

릴 정도로 내린 눈’ 조용히 주제를 여는 관악기의

더 에너지가 더해지고, 격한 상태로 달려간다.

아의 사회주의 혁명을 실천한 세력인 나로드니키

리드로 시작되어 같은 주제를 현과 계속 주고받아

(Narodniki)적 성향이 나타나는데, 이 작품에서도

가며 분위기가 점차 고조 된다. 가장 차이코프스

조상범

국민악파의 작곡 수법을 수용하고 있고, 민요풍의

키다운 악장이라 할 수 있다. 실크 감촉의 바이올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선율이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린 선율과 비올라의 선율이 사뿐히 깔리면서 오보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악장에서는 대중의 혁명가를 사용하고 있는 등 이

에의 구슬픈 선율이 솟아 오른다. 마치 ‘백조의 호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러한 성향이 반영되어 있다. 지평선 너머로 해 저

수’음악을 연상시키게 만든다.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문 화 • C U L T U R E

제102호•201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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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문 득 돌 아 본 D V D

복제인간 소재로 한 ‘아일랜드’

인간 영생의 도구로 생산돼 상품으로 취급되던 복제인간이 인간성과 자유를 찾아간다는 스토리.

독한 바 있는 이른바 ‘팝콘 무비 감독’인 마이클 베 이의 작품답게 확실히 ‘재미’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미국 메이저배급·제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어려운 얘기 보다는 쉴 새

작사인 드림웍스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해 제작

없이 뛰어야만 하는 남녀 주인공. 미래형 오토바

했으나 북미에서 참담한 흥행실패를 겪었던 영화

이의 질주, 자동차 추격, 헬리콥터 신, 총격과 폭발,

다. 바로 이 영화가 ‘아일랜드’다. 개봉초기, 흥행

고층 빌딩 추락, 스피디한 시각효과와 5.1채널 스

부진 이유를 놓고 제작자와 주연 여배우 스칼렛 요

피커 여기저기서 쿵쾅거리는 음향으로 오락영화

한슨의 설전이 벌어졌으며 급기야 이 영화의 흥행

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구성을 잘 따르고있다.

실패로 드림웍스가 파라마운트사로 넘어갔다.

어설픈 설정과 개연성 부족으로 아쉬움도 남지

그러나 한국에서만큼은 사정은 달랐다. 거세게

만 추운 겨울 따뜻한 안방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그

불던 ‘황우석 신드롬’을 등에 업고 370만 관객을

만이다. 도입부에 보이는 상징적인 영상과 음향효

불러 모았던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는 황우석

과도 뛰어나고 대규모 인공 태반에서 질서 정연히

배아 줄기세포 진위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즈

키워지고 있는 복제 인간들과 정육점을 연상시키

음에 DVD로 출시됐다.

는 탄생실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복제인간들의

통상적으로 복제인간이란 소재는 뭔지 철학적

유니폼인 ‘트레이닝복’차림은 여주인공 요한슨의

인 내용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미

‘착한’몸매를 돋보이게 한다. 서플먼트에서 보여

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SF영화로 많이 다뤄져

주는 철판으로 차부수기 장면 등 액션영화 제작의

왔지만, 이 영화 아일랜드는 ‘더 록’ ‘진주만’을 감

뒷얘기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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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104호•2014년 1월 24일

독 서 경 영

책꽂이 이 책은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2020세계경제의

빌에모트

라이벌

로운 주도권 쟁탈전' 중에서

>의 편집장 빌 에모트(Bill Emmott)가 아시아

중국의 경제개발을 전례 없는 것으로 볼 수

의 떠오르는 강자들인 중국과 인도, 그리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이다. 바로 이처럼 인

고 기존의 강자인 일본을 분석적으로 접

구가 많고 땅이 넓은 나라에서 이 정도의 경제

근하면서, 이들의 발전이 한국에 기회가

성장을 달성한 선례가 없었다는 것이다. 중국

될지, 아니면 위기가 될지에 대하여 심

만큼 큰 나라는 없으니 사실 당연할 수밖에 없

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급변하

다. 유일하게 필적할 나라가 있다면 인도뿐이

는 세계 경제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다. -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 중국' 중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일본은 1980년대에 전 세계의 추앙을 받던

분석하고 있으며, 아시아 내 천적들

나라에서 1990년대에는 무능하고 퇴보한, 영

간의 경쟁에 재대로 대처해 아시아

원히 기능을 상실한 국가로 비하되기에 이르렀

가 빠져들기 쉬운 위험을 피하고 안

다. 일본이 직면한 나제가 너무나 막막해 보였

전과 번영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

기 때문에 앞장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는 인물

고 있다. 이 책은 격변하는 세계경

도, 직책도, 기관도 없었다. 2002년 이후부터 글

제의 흐름과 미래에 대한 해법을

로벌 신용경색이 개입된 2007~2008년까지 일

제시하고, 나아가 이러한 아시아 강국들

본 경제는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지난 5년간 꾸

의 각축전 속에서 한국의 입지는 어떻게 달라질

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1945년 이후 최장기 연

까를 전망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속 성장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 '위태로운

저자인 빌 에모트는 1993년부터 세계적인 시

강국, 노장 일본' 중에서

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편집장, <이코

남북 통일이 독일 통일의 방식처럼 한국이 북

노미스트>의 브뤼셀, 런던, 도쿄 특파원으로 일

한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주한 미국이

한 경력이 있다. 1989년 일본 경제가 호황기일

철수하고 한국의 늘어나는 무역관계가 중국 쪽

때 버블 붕괴를 예측해 화제가 됐던 인물로, 학

으로 기울게 되면 잠재적으로 이는 중국에게 유

자적 이상론에 근거한 전망보다는 철저하게 현

리한 결과가 될 것이다. 이 경우에 중국의 대규

실에 입각해 미래를 분석하기로 유명하다.

모 원조가 통일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

국내에서는 <일본 부활>을 통해 저널리스트

만 한국의 통일이 중국에게 유리하지 않은 방향

로서의 감각적 분석과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

으로 갈 수도 있다. 즉 통일 과정에서 한국은 핵

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 전문 경제분

무기를 계속 보유할 수 있고 이 때문에 현재 인

석가이다.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성

도가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듯이 한국도 미국과

장 위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제

공동 명분을 가지고 손을 잡아 중국과 맞설 수

를 합리적으로 운영해나간다면 가깝게는 2020

있다. - '일촉즉발의 위험지대 , 아시아' 중에서

년대 초반쯤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최대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금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자리를 놓고 일본 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인도 역시 향후 10년 이상 강도 높은 경제 개

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가 그 뒤를

혁을 추진한다면 205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

바짝 쫓고 있다. 이 책에서는 떠오르는 강자 중

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과 인

국과 인도, 기존의 강자 일본이 동시에 공존하

도가 앞으로 10~15년 동안 현재의 연평균 경제

며 아시아 대 아시아의 경쟁, 더 나아가 아시아

성장률인 8~10% 수준을 유지하다가, 중국의

대 전 세계의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

성장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평균 경

해 주도면밀하게 파헤치고 있다.

제성장률이 5%대로 하락할 것이고, 인구 증가 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책을 통해 중국, 인도, 일본의 무한한 발전 과 경쟁이 한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운명

한편 인구구조상 연령층이 현저히 낮은 인도

적 난관으로 작용할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는 이후에도 한동안 10% 이상의 경제성장세를

G20국가에서 G7국가로의 성장 요인을 찾아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아시아에서의 새

될 것이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04호•2014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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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이효리로 이어진 80년대 댄스 디바

그녀와 머슴아들, 그리고 나미 1970년대 말~80년대 초 ‘그룹 사운드’라고 불

따라다녔

화’ 출신의) 김명곤(작고)의 작·편곡이 빛을 발

린 존재들에 대한 기억은 대체로 ‘직업적 그룹 사

다. 대체로

한 ‘빙글빙글’(1984)을 신호탄으로 ‘유혹하지 말

운드’와 ‘캠퍼스 그룹 사운드’로 나뉠 것이다. 각

‘미8군 쇼단’으로부터 ‘월

아요’, ‘슬픈 인연’, ‘보이네’(이상 1985)가 연발

자의 취향에 따라 어느 한쪽을 좋아하고 다른 한

남참전 미군 위문공연단’이라는 60년대 한

로 히트를 기록하고, 몇 해 뒤에는 (동방의 빛 출신

쪽을 싫어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프로’든 ‘아

국 음악인들의 국경을 넘는 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의) 이호준의 작·편곡이 돋보이는 ‘인디안 인형

마’든 그룹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사나이들(혹은

흐름들이다. 간혹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활동하

처럼’(1989)으로 건재를 과시한 그녀의 전성기는

‘머슴아들’)의 세계로 기억되고 있다. 달리 말해

다가 귀국한’ 경우도 있었다.

아직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은 상태이니 상

서 ‘그룹 사운드’와 ‘여성’은 서로 잘 어울리지 않

혼성 그룹 사운드 출신 가운데 80년대 이후에도

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녀는 인순이와 더불어

는 것처럼 보인다.그렇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

살아남은 존재로는 나미(본명 김명옥)가 단연 돋

‘1980년대 댄스 디바’의 하나의 유형을 ‘정의’한

았고, ‘여성 보컬을 앞세운 혼성 그룹 사운드’는 한

보인다. (혹시 몰라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철의

존재일 뿐만 아니라, 허스키하고 섹시한 목소리

시대를 풍미하기도 했다. 79년부터 81년 사이의

엄마’라고 소개해 본다) 80년대 중반 (‘사랑과 평

로 여성 보컬 창법의 하나의 전형을 창조한 존재

일간신문을 뒤져보면 〈그룹 사운드에 여자 선풍〉

이기도 하다. 사견일 뿐이지만, (핑클 시절의) 이

이나 〈로크 그룹에 여성시대〉라는 타이틀로 ‘와일

효리와 (롤러코스터의) 조원선처럼 전혀 다른 갈

드 캐츠’, ‘김 트리오’, ‘조한옥과 은날개’(보컬 조

래에 속하는 여가수들 모두 ‘나미 계보’에 속한다.

한숙), ‘나미와 머슴아들’(프랑코 로마노), ‘오리

그런데 나미의 음악 경력은 훨씬 이전으로 거슬

엔틀 익스프레스’(보컬 신서희), ‘아리랑 싱어스’

러 올라가고 파란만장하기만 하다. 57년 동두천

(코리아나의 전신, 보컬 이애숙), ‘우먼 파워’, ‘영

에서 태어나서 7살 때부터 미8군 무대에서 노래

러버스’, ‘걸 앤드 걸스’, ‘슈가 하머니’, ‘조상국과

를 부르고, 10대 시절 ‘해피 돌스’라는 이름의 여

그 여자 일행’, ‘양떼들’, ‘수다장이들’, ‘하늘천 따

성 그룹의 일원이 되어 국내 미8군 쇼 무대, 베트

지’, ‘푸른 동산’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남 참전 미군 쇼, 미국(샌프란시스코)의 나이트클

이들 가운데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음반’으로

럽 무대에서 순회공연을 하면서 10대 시절을 보

도 성공을 거둔 그룹은 와일드 캐츠, 김 트리오, 나

냈다. 78년 귀국한 그녀는 프랑코 로마노 그룹의

미와 머슴아들 정도인 것 같다. ‘마음 약해서’(와

프런트우먼이 되어 나미와 머슴아들이라는 이름

일드 캐츠), ‘연안부두’(김 트리오), ‘미운 정 고운

으로 활동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과 더불어 ‘영원

정’(나미와 머슴아들) 등.

한 친구’가 대중가요로서 히트를 기록하면서 국

김영광, 안치행, 장세용 등 ‘기성 작곡가’가 만든

내에 정착하게 되었다.

성인 취향의 곡을 그룹 사운드 스타일로 편곡한

여기서 두 가지 질문이 나온다. 하나. 나미와 프

노래들이다. 야박한 표현을 사용한다면 이들마저

랑코 로마노처럼 국경을 넘으면서 활동했던 내국

도 ‘원 히트 원더’, 즉 한 곡을 남기고 소리소문 없

인 및 외국인 음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중요한

이 사라진 존재가 돼 버렸다. 이들은 현장에서는

것일까. ‘영원한 친구’는 프랑코 로마노가 만든 곡

어떤 음악을 연주했던 것일까. 이들의 모델은 아

이다. 둘. 혼성 그룹 사운드, 요즘 말로 혼성 록 밴

바, 둘리스, 보니 엠 등 유럽의 댄스지향적 그룹들

드에서 여성의 지위는 어떤 것이었을까. 아, 생각

이었다. 고고 클럽이 디스코텍으로 변하면서, 그

해 보니 80년대 초 대학생가요제로 혜성같이 등

룹 사운드들도 이런 변화에 적응하게 된 것이다.

장한 로커스트(‘하늘색 꿈’)와 샤프(‘연극이 끝나

이들 가운데 많은 그룹들의 경력에는 ‘동남아 순

고 난 뒤’)도 여성 보컬을 앞세웠구나. …. 질문은

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이라는 수식어가 곧잘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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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제104호•2014년 1월 24일

우리터 우리혼 한국의 성곽 , ‘두타산성 (비지정)’ 험준한 산세를 휘감은 두타산성 2000여 백성들 죽음으로 막은 곳

어버이를 부르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여 인들의 귀곡성, 머리를 잡아끌던 보이지 않는 손 길들... 시인 김지하는 무릉계곡에서 두타산을 검 은산으로 표현했다. 정상 동쪽 8부 능선에 있는 두 타산성의 아픈 역사가 생각 이상으로 참혹했기 때 문이다. 두타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과 피란민 들이 항전하며 이 지방으로 쳐들어온 5000명의 왜 군을 물리친 곳. 이 전투에서 우리민초의 피해도 2000여명에 이른다. 1만명에 가까운 인명이 죽어 간 두타산성 아래 무릉계곡은 피로 물들고, 산 아 래 마을인 삼화동의 소까지 붉게 변했다. 두타산성의 비극은 6·25전쟁 때도 재현됐다. 이곳 능선과 골짜기 일대에서 격전이 벌어졌고 수 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죽어나간 것이다. 그래서 1981년 시인은 이 아름다운 무릉계곡에 들러 귀신 의 울음소리를 듣고, 도망치듯 골짜기를 떠났다 조선 선조 25년, 1592년 7월 임진왜란이 일어나 자 안변, 통천을 출발한 왜군이 강릉, 삼척으로 쳐 들어오자 삼척도호부에서는 인근 백성들을 이곳 으로 피난시켰다. 왜군은 삼척을 점령한 후 울진, 영덕까지 내려갔다가 삼척지역 주민들이 의병을 조직해 두타산성에 모여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제차 두타산성으로 향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여 성, 청년 등 5000여명은 결사항전에 돌입했다. 두타산과 쉰움산 계곡에 칡 줄을 연결했다. 허수

정표가 있다.

서쪽능선을 따라 큰 계곡 아래로 향한다. 이곳 남

아비를 걸어 병사의 수가 많은 것처럼 위장전략도

이곳에서 급경사 산비탈을 원숭이걸음으로

장대에서 본 계곡 건너 관음암 일원의 기암절벽 등

세웠다. 치열한 격전을 벌이면서 일진일퇴를 거듭

400m 정도 올라서면 두타산성 입구다. 천연암벽

은 고행에 보답하듯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이렇

했다. 3일간 전투에서 조총을 소유한 왜군에게 결

을 성문으로 이용한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

게 두타산성은 산등성이를 돌고 돌아 본성 2,5km,

국 산성이 함락되고 무고한 백성과 의병들은 성벽

온다. 오른쪽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절벽이다. 여

7km의 외성, 2.5km의 내성을 연결하면서 거대한

을 배게 삼아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다.

기서부터 두타산성이 시작된다. 자연암벽과 사이

규모의 산성을 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유래가 없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위치한 두타산성은 신

사이에 인공의 석축을 조화시켰다. 가을이면 이쯤

는 특이한 산성이다. 험준한 산 지형을 최대한 이

라 파사왕 23년(서기 102년) 에 처음 축성하였으

에서 오색단풍이 절정이다. 설악산 내장산 단풍과

용, 소수의 군사로 적을 방어한다는 선조들의 지

며, 현재의 성벽은 조선 태종14년(서기 1414년)

는 또 다른 역사향기가 베어있다. 20m 정도의 산

혜가 담겨 있다. 한국의 고대산성을 연구하는 매

삼척부사 김맹손이 개축했다. 산성은 무릉계곡 삼

등성이를 오르면 동장대 흔적이 있다. 정상인근에

우 중요한 유적이다.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국가문

화사를 지나 약 1.5km쯤 가면 왼편에 산성입구 이

서 남장대를 흔적에서 성벽은 90도 각도를 돌아

화재로 지정 및 역사교육장으로 활용돼야 한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04호•2014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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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고대는 남근석의 나라

3

(성난 개구리가 상징하는) 백제군이 서라벌 근방

다른 건 몰라도 원시사회에서 ‘성기 노출’이 종

의 옥문곡으로 쳐들어왔다는 걸 신비롭게도 알아

교나 미술의 필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려 신라군에 명해 적을 전멸하게 했다는 것이

원시종교란 -레닌이 잘 지적한 대로- 인간으

그 유명한 고사의 골자다.

로서는 제압할 수 없는 자연에 대한 공포를 극복

물론 <삼국유사>에서 보이는 “백제군이 남근인

하려는 인간 집단의 의지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는

지라 옥문곡이라는 여근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곧

데, 그만큼 그 숭배 대상은 ‘힘’일 수밖에 없었다. 곡식을 자라게 하는 토지와 태양의 힘, 동물을

죽게 돼 있으니 쉽게 잡아 죽일 수 있다”는, 성교와

번식케 하는 힘, 나아가 인간 집단의 지속을 보장

생사를 직결시키는 당대 신라인의 인식을 그대로

하는 인간 번식의 힘…. 인간 차원에서 이 ‘힘’의

보여준 선덕여왕의 설명을 <삼국사기>에서는 찾

중심은 무엇보다도 성 에너지였기에 성기숭배는

을 수 없다. 그러나 김부식이 아무리 무시하고 싶

자연스러웠다. 계급사회 시대에 접어들어도 자연

어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옥문곡, 즉 여근곡(女根

에 대한 공포 극복의 요구와 ‘힘의 숭배’라는 종교

谷)에 대한 전승이 경주 지방에서 중요한 위치를

심성의 본질이 바뀌지 않았기에 성기는 여전히 숭

차지했던 모양이다.

상됐다. 고대사회의 성적 개방성을 배우라

일본의 고대 인물 조각인 하니와(埴輪)나 중국

‘생명을 이어주는 신성한 여근’을 간접적으로

또 인간 집단의 미래를 보장하는 번식을 어디까

의 토용(土俑)에서는 여근을 강조하는 이미지들

등장시키는 설화들은 <삼국유사> 곳곳에서 모습

지나 여성의 성기가 좌우하기에 남근과 여근 사이

이 비교적 드물지만, 신라 토우 에서는 오히려 흔

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가락국(김해가야)이 신화

의 차별은 없었다. 예컨대 경주 미추왕릉 지구의

한 편이다. 여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하도 강하

적 시조인 김수로왕에게 아유타국에서 시집왔다

계림로 30호분에서 발견된 항아리 장식 토우를

기에 그 엄숙한 <삼국사기>에서마저 선덕여왕(재

는 허황옥(許黃玉)이 김해의 별포나루에 도착하

보자. 임신한 여인이 가야금을 켜고 큼직한 여성

위 632~647)과 옥문곡(玉門谷)의 고사가 부분적

자마자 맨 먼저 했다는 일이 무엇인가?

의 몸과 남성의 몸이 하나가 되어 교접하는 장면

으로 인용된다(권5).

대승불교에 음부 숭배가 끼어들다

이 보이는데, 다산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벌거벗은 여체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여실히 느껴진다.

궁궐의 옥문지(玉門池)라는 연못에서 개구리 떼가 사나운 모양으로 우는 꼴을 본 선덕여왕이

입고 있던 비단 바지를 벗어 산신령에게 바쳤다 는 일, 즉 성기를 노출해 과시했다는 일이다(권2, ‘가락국기’).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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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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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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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비 빔 밥 • C U L T U R E

표절논란의진정한원인은 1997년 조앤 롤랭이 <해리 포터>를 발표한 뒤,

모순에 처한다. 창작자는 끊임없이 당대의 사회문

힘으로 설명하기 힘들거나 할 수 없는 일들을 초

한 작가는 <해리 포터>가 13년 전에 자신이 쓴 작

화에서 무엇인가를 흡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

인적인 존재가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하기 때

품을 표절했다는 소송을 걸었다. 그 작가는 안경

른 이들이 이해할만한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내

문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남자 주

을 쓰고 머글에 둘러싸인 고아 소년 마법사 래리

용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순수한 창조성이

인공이 지구인이 아니다. 이러한 점은 이상적으

포터가 나오는 아동 동화를 발표했던 것이다. 이

란 시대적 산물의 결집일수 있다.

로 간주되는 남성은 이제 지구상에 없다는 무의

는 해리포터의 주인공과 흡사했다. 그러나 이런

물론 진짜 다른 작가의 작품을 표절하는 경우도

식을 전제하고 있다. 현실에 없는 이상형을 찾는

생각을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 가운데 오직 한사람

있을 수 있다. 특히 기성유명 작가가 약자인 무명

행태들은 외계인에게까지 뻗어나가고 있음을 확

만 했을까. 강경옥 작가는 자신의 작품 만화 <설화

작가들의 작품을 편취하거나 아이디어를 도용하

인할 수 있다. 한편, 둘 모두 과거의 알 수 없는 인

>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베꼈다고 말했다.

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작품들은 집합적인 산물

연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본질주의

이 때문에 표절 논란이 일었고 <별에서 온 그대>

이라는 점에서 그 문화적 무의식에 주목해야할 필

가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창작의 오리지널리티

를 더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유

요성도 있다. 작가들의 작품은 온전히 개인의 것

(Originality)의 측면도 중요하지만 왜 비슷한 유

사한 점은 광해군 일기, UFO, 초능력, 외계인, 미

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교호작용의 산물이라고

형과 얼개의 작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만들어지

스터리, 영생 불사, 타액 접촉 등이다. 이러한 코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각 작가들이 천재적

는 것인지 좀 더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케빈 켈리

들이 같이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동일한 것

인 능력으로 작품이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

의 '테크늄'처럼 '스토리템'이 존재하는 지도 모른

처럼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좀 많

문화적 욕망과 심리들이 빚어내는 현상인 것이다.

다. 이에 따른다면 작가가 창작을 하는 것이 아니

이 다르다. <설화>에서는 여주인공이 영생 불사이

만화 <설화>나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일단

라 독자적인 스토리시스템이 자생적으로 진화하

지만, 외계인은 아니다. 외계인에게 영향을 받았

여성 주인공들은 모두 돈을 많이 갖게 된 존재다.

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움직이는 동력은 대

을 뿐이다. 드라마 <별에서는 그대>는 외계인 남

그 돈은 갑자기 주어진 측면이 많다. 연예인이 되

중들의 문화적 욕망이다. 하지만 그 욕망에 단순

성과 지구 여성의 환타지 로맨스다. 과거 자신과

어 벼락 스타가 되었거나, 갑자기 거대한 상속금

히 영합하는 작품은 결국 단명할 수밖에 없다.

인연을 가진 여성과 흡사한 이를 다시 본 외계인

을 받은 존재다. 그러나 그 존재는 무엇인가 결핍

무엇보다 생명체에서 유전자가 중요하듯이 일

남성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가야 할 상

되고, 치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인간적인 상

정 한 문 화 코드들이 지속적으로 계승되는 과

황이 흥미를 자아낸다. <설화>에서는 미스터리 스

처나 트라우마가 있거나 피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

정을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

릴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좀 더 진지한 이야기

어 줄 수 없는 뱀파이어 같은 속성이 그렇다.

를 풀어내지만,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유쾌한

우리는 자신의 뜻과 관계없이 그런 구조 속에

로맨스 코드가 강하다. 전지현이 맡은 여성주인공

처하게 된다. 또한 미스터리한 현상에 대해서 우

송이의 직업은 톱스타이고, <설화>의 여성 주인공

리는 매우 강한

은 거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였다. 요컨대, 코드와 콘셉트가 비슷한데 스토 리텔링의 구성이 상이하고 주제의식이나 내 러티브의 접근 방식도 캐릭터의 상이성으로 인해 이런 현상은 사실 비일비재하다. 특정 작 품이 공개되면, 자신의 작품과 비슷하다고 문제 제기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게 문제제기 하는 이유는 작품 자체가 자신의 독창적 산물이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즉 자신만이 그런 작품을 구상하거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할수 록 표절에 대한 문제의식과 분노가 강해진다. 정 말 작가들의 작품은 오로지 자신의 순수한 창작성 에서 나왔을까. 그렇다면, 곧 창작자가 될 수 없는

호기심을 여전 히 가지고 있다. 우리 인 간 의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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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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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머 한 소 끔 가구상과 밤의 여인

자상한 할머니

영어를 잘 못하는 한국 기업인이 뉴욕에서 젊은 여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노인들을 태운 버스를 몰고

자와 어울렸다. 여자도 그 한국인의 말을 알아듣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할머니 한 명이 그의 어깨를

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고 춤추고 쇼를

툭툭 쳤다. 할머니는 운전기사에게 아몬드를 한

구경하면서 그런대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줌 내밀었다. 약 15분 뒤, 할머니가 또 그의 어깨를

그런 저녁 시간이 끝나갈 무렵 여자는 영어로 뭔가

치며 아몬드 한 줌을 내밀었다. 같은 일이 여덟 차

를 이야기했지만 그 남자는 알아듣지 못했다.

례나 반복되고 아홉 번째가 되자 그는 할머니에게

그러자 여자는 종이 냅킨을 꺼내 거기에 침대를 그

왜 아몬드를 친구들에게 주시지 않느냐고 물었다.

려 보였다. 그 남자는 이날 이때까지도 뉴욕 여자

할머니는 친구들이 이가 좋지 않아 아몬드를 씹기

들이 똑똑한 사실에 마냥 감탄하고 있다.

어렵다고 했다.“그런데 왜 사셨어요?” 운전사가

“불과 몇 시간을 함께 지내지 않았는데도 내가 가

의아해하며 묻자 할머니가 답했다.

구상이라는 걸 알아차리더란 말이야!”

“우린 아몬드에 입힌 초콜릿을 좋아하거든.”

장발의 아들

대답하기 어려운 여자의 질문

한 소년이 막 운전면허를 땄다.

▲ “나 뚱뚱해 보여?”

녀석은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사용하는 문제를 의

정답 : “천만에!”라고 강조해야 한다.

논하자고 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은 전형적인 오답,

“우리 타협을 하자. 네가 성적이 좋아지고 머리를

- “누구랑 비교해서 말이야?”

깎는다면 그때 가서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 “자긴 뚱뚱하달 건 없지만 그렇다고 날씬한 건

한 달이 지나자 녀석은 다시금 아버지에게 자동차

아니잖아”

이야기를 꺼냈다.

- “군살이 좀 붙는 게 당신한테 어울려.”

“너 정말 자랑스럽구나. 학교 성적이 좋아졌으니

- “더 뚱뚱한 여자들도 있던데 뭐.”

말이다. 하지만 머리는 깎지 않았잖니.”

▲ “저 여자 나보다 예뻐?”

녀석은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 대답했다.

정답 : “천만에!”를 강조해야 한다.

“있잖아요, 머리에 대해 나도 생각해 봤어요. 그런

다음과 같은 말은 위험한 오답,

데 모세도 머리가 길었고 예수님도 머리가 길었잖

- “그렇네, 에이~ 그래도 자긴 성격이 좋잖아.”

아요.”

- “자기보다 예쁜 건 아니지만 몸매는 자기보다는

“그건 네 말이 맞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어디를 가

괜찮네.”

건 걸어 다녔단다!”


WORLD WORLD•미주&월드

뉴욕맥도날드 파문 극적 봉합 뉴욕 플러싱점 맥도날드, 장시간 자리 차지한 한인 노인들 쫓아내 논란 맥도날드, 노인해피타임・한글소식판・한인직원채용 제안 한인 “맥도날드가 차별했다 생각안한다” 화답 ‘맥도날드 사태’의 결말은 ‘해피엔

공식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

딩’이었다.일파만파로 퍼지던 뉴욕

을 것을 약속했다. 버트 사장은 이와

맥도날드 사태가 해당업체의 공식사

함께 노인들에게 위압적으로 대한

과로 극적으로 봉합됐다.

매니저를 교체하고 한인고객들의 편

맥도날드 파슨스점을 운영하는 잭

의를 위해 한인종업원 1명을 채용할

버트 사장과 한인노인들은 19일 한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존 20분으로

인정치인 김태석(론 김) 뉴욕주하원

돼 있는 매장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의원의 중재로 만남을 갖고 상호간

늘리고, 이를 안내하는 문구를 한국

의 앙금과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어와 영어, 중국어로 병행 표기하는

이날 맥도날드 측은 잭 버트 사장

내용이 포함됐다.

과 마케팅담당 책임자가 나왔고 10

다만 버트 사장은 “오전 11시부터

여명의 노인고객들과 김태석 의원,

오후 3시까지는 점심시간과 인근 플

노인들은 “소수였지만 지나치게 오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버트 사장

강은주 수석고문, 김광석 KCS뉴욕

러싱고교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인

래 머물거나 가게의 영업방침에 반

은 “여러분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한인봉사센터 회장, 린다 이 사무총

만큼 자리가 없을 경우 너무 오래 머

하는 행동을 하는 등 미안한 일도 있

단골고객이다. 협조를 해주신다니

장이 함께 했다. 맥도날드 측은 노인

물지 말고 좌석을 양보해줄 것을 부

었다”고 인정하고 “우리도 집과 이웃

너무나 감사하다”고 거듭 사의를 표

들이 오래 머물렀다는 이유로 경찰

탁드린다”며 “그 시간외엔 얼마든

한 맥도날드 매장이 잘못 되기를 원

했다.조 모 할아버지는 “지난 2일 경

에 신고한 행위가 적절치 않았다며

지 계셔도 괜찮다”고 당부했다.이에

치 않는다. 단골고객으로 얼마든지

찰이 왔을 때 난 커피를 산지 5분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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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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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됐는데 쫒쫓겨나왔다”고 황당했던 경험을 토 로한 후 “누가 언제 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빚 어진 실수라고 이해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 다.이번 화해는 김태석 의원이 큰 역할을 했다. 강 은주 수석고문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인 노인고객들이 경찰에 의해 쫓겨난 사실이 3일 뉴

존슨앤존슨 발암논란, ‘베이비 샴푸’ 생산 전면 중단

욕한국일보에 처음 보도된 이후 김태석 의원측이 버트 사장과 접촉, 화해의 자리를 조율하고 있었

다국적 제약 의료용품 기업 존슨앤존슨

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 19일 발암논란을 일으킨 유아용 '베

분을 완전히 빼기로 했다

이비 샴푸'를 생산 중단하기로 결정했

유아용 샴푸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이 전

인노인들의 갈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일이 꼬

다. 그리고 새로운 베이비 샴푸를 만들

부터 계속됐다. 워싱턴주립대의 셀라 새

여버렸다. 바로 다음날 한인사회의 일부 단체장들

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욕타임

이 분기탱천해 집회를 갖고 ‘맥도날드가 공식사과

즈의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적으로 사용하는 유아용품에 건

를 하지 않으면 2월 한달간 범동포적인 불매운동

은 새로 선보일 유아용 '베이비

강이상을 불러올 수 있는 화학물

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이번 사태가

샴푸'에서는 발암·유해 논란

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한국에까지 확산되며 수습이 힘들어질뻔했지만

을 빚고 있는 다이옥신과 포

사실"이라며 "유아에게는 특별

김태석 의원을 중심으로 한인사회는 관계자들과

름알데히드 등 유행성 물질

난 로션이나 파우더가 불필요

연쇄 회동을 가졌고 맥도날드측도 적극적으로 호

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하고 소량의 샴푸 또는 일반

응하며 문제는 쉽게 풀릴 수 있었다.

지난 2011년부터 존슨앤존

적인 담수라면 유아의 머리

강은주 수석고문은 “맥도날드의 노인고객들은

슨 베이비샴푸에 포름알데

를 감아주는 데 충분하다"고

선거운동 당시부터 너무나 잘 아는 분들이었다.

히드와 다이옥신 등 발암 물

강조했다.

왜 진작에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말씀드렸더니 바

질이 함유됐다는 논란이 일

이 밖에 3세 이하 어린이가

쁜 정치인을 번거롭게 만들까봐 그랬다고 하시더

었다. 당시 논란이 일자 존슨

사용 시 흡입하지 않도록 주

라. 한인정치인이 바로 이런 때 필요한게 아니겠

앤존슨은 기존 베이비 샴푸

의해야 하는 화장품(샴푸포

냐”고 말했다.김태석 의원과 강은주 고문 등 중재

생산량을 2013년까지 줄인

함) 성분으로는 스테아린산

인들은 “노인분들이 다 근처에 사시고 그 맥도날

뒤 2014년부터는 생산을 중

아연이 있고 샴푸 외의 화장품

드 가게를 너무나 좋아하는 분들이었다. 인종갈등

단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성분 중에는 살리실릭애시드,

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빚어진 오해였던

존슨앤존슨은 또 뉴트로지나

아이오도프로피닐부틸카바메

만큼 이번 일이 더욱 가까워지는 전화위복의 계기

등 자사 100여개 제품에서도

그러나 지난 15일 뉴욕타임스가 맥도날드와 한

가 된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2015년까지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신 성

티아나레이나 박사는"우리가 일상

이트(IPC) 등이 있다.


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제104호•2014년 1월 24일

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공화하원 2014년 이민개혁 출발

공화하원 불체자 650만구제안논의

내주 이민개혁원칙 발표, 당내 연찬회 토의

가족,취업 스폰서 있으면 영주권, 시민권 허용

2월 법안준비, 3월부터 심의 5~6월 하원표결

스폰서 없는 500만명 합법신분만 부여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마침내 이민개혁 원 칙의 내주 발표를 시작 으로 2014년 이민개혁을 출발시키려 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특히 향후 불법이민 차단조치와 합법이민 확대와

공화당 하원이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가족 또는 취업 스폰서 있는 650만명 에게는 영주권, 시민권 까지 허용하고 500만명에게는 합법신분만 제공하는 이민개혁법안을 논의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함께 처음으로 서류미비자 구제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해 이르면 올 상반기

이는 연방상원안보다 구제폭이 200만명 줄어드는 것이지만 드리머들, 시

안에 이민개혁이 성사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선거의 해에는 어려울 것

민권 자녀둔 부모, 불체 배우자들과 취업스폰서를 구한 사람들은 영주권,시민

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2014년이 이민개혁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권까지 허용한다는 전향적인 방안으로 평가 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현실화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마

이끄는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2014년 새해 벽두에 제시한 이민개혁 원칙 들을

침내 이민개혁에 본격 나설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대로 상원안과는 다른 이민개혁법안들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내주에 이민개혁 원칙들을 제시할 것으로 예고되 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를 위해 에릭 캔터 하원대표, 케빈 맥카시 원

타임스가 보도 했다. 특히 공화당 하원안은 상원안 보다 서류미비자 구제폭을 줄이고 구제방식도 달리하고 있는 것 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내총무,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총회 의장,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논의하고 있는 구제안은 미국내 1100만 서류미비자

과 만나 공화당 하원이 추구할 이민개혁 원칙들을 결정 했다. 공화당 하원

들의 대부분에게 1단계 로 합법신분을 부여해 합법체류와 취업, 여행이 가능

의 이민개혁원칙들은 향후 불법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안전과 미국내

하게 구제해 준다.2단계로 6년내에 가족 또는 취업 이민 스폰서를 얻는 서류

이민단속을 강화하고 불법고용을 저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미비자들에게 영주권, 나아가 시민권 을 신청하도록 허용하게 된다. 영주권,

합법이민을 확대하면서 가족이민에 너무 치우쳐 있는 현행 제도를 수정하

시민권까지 허용되는 서류미비자들은 미국시민권 자녀를 두고 있는 불체자

는 합법이민 시스템 개혁방안도 들어 있다.

부모들과 서류 미비 청소년들인 드리머들, 그리고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배

특히 1150만 서류미비자들을 2단계에 걸쳐 구제한다는 방안을 처음으

우자 등 직계가족들이 포함된다.

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돼 있다. 현재까지 보도된 공화당하

취업이민 스폰서를 얻는 서류미비자들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되지만 영주권

원의 구제안은 형사범죄자를 제외한 서류미비자 거의 대부분에게 합법 신

쿼터를 늘리지 않으면 그린카드를 받는데 10년내지 20년이나 걸리게 된다.

분을 부여한 다음 통상적인 이민절차에 따라 가족또는 취업 영주권스폰서

미국정책 전국재단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안을 시행할 경우

를 구하는 사람들은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서류미비자 1150만 명 가운데 영주권, 시민권까지 허용받는 사람들은 440만

이어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후 에는 미국시민권도 신청할 수 있도록 허

내지 65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상원안의 800만명 보다 200

용하게 된다. 이같은 내용으로 공화당 하원안이 추진되면 영주권, 시민권

만명 안팎 줄어드는 것이다. 영주권, 시민권까지 허용받는 부류에서 시민권

까지 허용받는 서류미비자들이 최대 650만명으로 상원안의 800만명 보다

자녀들을 두고 있는 서류미비 부모들이 310만 ~440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

는 축소될 수 있으나 민주,공화 양당간, 상하원간 공감대를 찾을 수 있어 이

로 나타났다.그리고 서류미비 청소년들인 드리머들이 80만~150만명으로 뒤

민개혁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등 공

를 잇고 있다. 이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와 결혼하는 배우자 등 직계가족이

화당 하원지도부는 1월 29일부터 열리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연찬회에

42만내지 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취업이민 스폰서를 받는 서

서 이민개혁법 추진전략을 집중 토의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

류미비자들은 현행 처럼 비숙련직에 배정된 영주권 연간쿼터 5000개 만 허용

고되고 있다. 지도부의 이민개혁 원칙들이 공화당 하원의원 과반이상의

될 경우 10년간 4만내지 4만 5000명만 구제받고 실제로 그린카드를 취득하

지지를 받게 되면 드림법안과 비슷한 키즈법안을 마련해온 캔터 하원대표

는게 20년 이나 걸리게 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때문에 비숙련직 연간쿼

와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보다 광범위한 구제 법안들을 제시해온 대럴 아

터를 현행 5000개에서 3만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10

이사,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 하원의원 등이 본격 법안작업에 나서게 된다.

년간 서류미비자 출신 50만명이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게 될 것으로

그리고 현역 공화당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내 경선후보들이 신청을 마

보인다.반면 스폰서나 연고가 전혀 없는 서류미비자 500만명 정도는 합법신

감한 직후인 3월부터 5개~7개의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을 연방하원에서

분, 워크퍼밋만 받아 합법적 으로 장기체류하며 일할수 있고 해외여행할수 있

심의하고 5월이나 6월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확정하게 될 것으로 예

으나 영주권,시민권을 신청하지는 못하게 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

측되고 있다. 그런다음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상원, 백악관과 막후

하원 지도부가 이런 이민개혁안을 공식 추진할 경우 비록 구제폭이 축소되겠

협상을 벌여 초당적인 이민개혁법안 최종안을 올상반기안에 확정하는 일

지만 백악관,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안과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어 이

정으로 이민개혁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개혁 성사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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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선호한 해외관광지, 한국 3위

외국인 입국자는 총 188개 국가 1220만417명 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 는 지난해보다 무려 43.6% 증가한 392만3190명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XINHUA)통신사의 16

주변지역 및 유럽, 미국 등 서양을 선호했던 것으

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의 출입국 사무를 관

로 나타났다. 홍콩, 마카오가 중국의 특별행정구

엔저 및 양국 관계 등으로 인해 일본인 입국자는

장하는 중국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에서 2013년 중

에 속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대륙 주민이 실질적

2012년보다 22.4% 줄어든 271만5451명이었다.

국인의 출입국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으로 가장 선호한 해외여행지는 한국이다.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이 입국한 것은 지난해

을 기록, 처음으로 일본인 입국자를 앞질렀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중국

외국인의 중국 출입국자 수는 전년보다 3.39%

의 새 여행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중

줄어든 5250만 명으로, 이 중 입국자 수는 전년

국을 출입한 총 인원수는 4억5400만 명으로, 지난

보다 3.31% 줄어든 2629만 명이었다. 국적별로

법무부는 중국인 입국자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해 보다 5.43% 증가하였다. 이 중, 중국 대륙 주민

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본, 러

"환승관광무비자입국프로그램, 크루즈관광객 출

이 1억9600만 명,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이 2

시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싱

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 대

억600만 명, 기타 외국인이 5천250만 명이었다.

가포르, 호주 순이었다. 참고로, 법무부에 따르면

상 확대, 재외공관의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정

중국 대륙 주민 출입국자 1억9600만 명 중 출국

지난 한해 대한민국의 총 출입자 수는 전년보다

책 시행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인원 수는 9818만 명으로 전년보다 18.04% 늘었

9.2% 증가한 5천496만3287명으로 사상 최대치

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인 입국자가 감소한 원인

다. 중국 대륙 주민의 출경 목적지는 홍콩, 마카오,

를 경신했다. 전체 출입국자 중 국민이 334만9466

은 "엔화 약세에 따른 관광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

한국, 태국, 대만, 미국, 일본, 베트남 순으로 주로

명, 외국인은 2461만3821명이었다.

석했다.

가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일본인에 비해 무려 120만 명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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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한국계 요리사 5인방 소개 데이빗 장, 대니 보윈, 로이 최, 후니 김, 에드워드 리 미, 요식업계 혁명아

뉴욕타임스 1월 17일자 한국 섹션 '인사이드 코 리아'에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스타 요리사 5인 방이 2페이지에 걸쳐서 특집으로 다루었다.

의 선구자 로이 최(LA), 첫 미슐랭 스타 한식당 단

또한 스타 요리사들의 대부분은 의사, 작가, 변

지 요리사 후니 김(뉴욕), 한인 입양 요리사 대니

호사 등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꿈꾸다가 키친으로

보윈(샌프란시스코, 뉴욕), 그리고 아이언 셰프 에

선회한 경우다. 모모푸쿠 누들바로 일본 라면과

드워드 리(켄터키주 루이빌) 등 5인의 삶이 소개

삼겹살 샌드위치(포크 번) 선풍을 일으킨 데이빗

됐다. 이 기사는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남자가 부

장은 골프를 치다가 종교학을 전공한 후 일본의 국

엌에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는 속설에도 불구

수집에서 수련한 후 뉴욕으로 돌아왔다.

하고, 미국 요식업계 혁명의 최전선에 선 요리사 들이 한국계 남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5월 열린 '미 요리사들의 오스카'로 불리

이후 요리학교를 거쳐 유명 식당에서 일하다 2004년 모모푸쿠 누들바를 오픈, 스타덤에 올랐 다. 데이빗 장은 2010년, 2012년 '타임' 선정 세계

'전국의 코리안-아메리칸 스타 셰프: 바비큐와

는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최우수 요리사에 데이빗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김치를 넘어서: 인사이드 코리아 식탁의 5인 요

장, 최우수 신인 요리사상에 대니 보윈이 수상하

법대를 중퇴한 로이 최는 알콜, 마약, 도박에 빠

리사들(Korean-American star chefs around the

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대해 토니 유 셀레브리티

졌다가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에머릴 르가씨를

country, Beyond BBQ and Kimchi: Five Chefs at

셰프는 한식에서 재료를 섞는 비빔밥 문화와 슬로

본 후 요리사가 되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뉴욕의

Inside Korea's Table)을 타이틀로 한 이 기사에선

우 푸드 발효음식의 묘미를 아는 한인 남성들이 두

요리학교 CIA를 거쳐 NY, LA 식당에서 수련한 후

모모푸쿠 레스토랑의 데이빗 장(뉴욕), 고기 타코

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나이트클럽 앞에 한식 갈비와 멕시코 타코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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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기 타코를 팔며 푸드 트럭의 선구자가 됐다. 한식당 '단지'로 미슐랭 스타 1호 한식당이 된 후니 김은 의대 중퇴 후 요리사가 된 케이스다. 그는 뉴요커들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제대로 교 육시키기 위해 퓨전 대신 전통·모던의 메뉴로 한 식을 제공하면서 미슐랭 스타를 거머쥐었다.한국 에서 태어나 오클라호마의 부부에게 입양된 대니 보윈은 드러머였지만, 샌프란시스코 여행 후 한식 의 맛을 처음 보았고 요리사의 길로 들어갔다.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열린 페스토(베이질 소 스) 조리 경연대회에서 100여 명의 이탈리아 요리 사들을 누르고 챔피언이 된 보윈은 중국 사천요리 전문 식당 '미션 차이니즈 푸드'로 요리업계의 풍 운아가 됐다. 대니 보윈의 부인은 한국계 영미씨 다. 브루클린에서 자라 뉴욕대 영문과를 우등으로 졸업한 에드워드 리는 출판사를 그만 두고, 요리 사가 된 케이스다. 다운타운에 퓨전 한식당 '클 레이'를 오픈했다가 9/11 여파로 문 닫은 후 경마대회 '켄터키 더비'로 유명한 루이빌로 내려가 610 마그놀리아의 대표 겸 요리사 가 되어 한식을 가미한 메뉴로 제임스 비어드재단상 남동부지역 최우수 요리사 부문에 3년 연달아 후보로 올랐다.'인사이드 코리아'는 뉴욕 타임스가 격주 금요일마다 발행하는 한 국 광고 섹션이다. 위로부터 모모푸쿠 데이빗장과 모모푸쿠의 삼겹살 샌드위치 포크번, 아이언세프 에드워드 리 , 단지레스토랑 후니킴, 고기타코푸드트럭 'kogi', 요리사 대니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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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힐러리’ 웬디 데이비스의 ‘추락’ ‘10대 싱글맘 출신’ 성공담 거짓 …하버드 학비 댄 남편에 불륜 이혼도 ‘낙태법 필리버스터’ 유명세 급락 “14살부터 미혼모 어머니를 도우려 일했고, 첫 딸을 낳은 19살에 이혼했고, 공원에 있는 이동식 주택에서 홀로 힘들게 아이를 키우다가, 갖은 고 생 끝에 하버드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 사·정치인으로 성공했다.” 미국에서 ‘제2의 힐러리 클린턴’으로 불리는, 민 주당의 텍사스 주지사 후보 웬디 데이비스(50)는 이런 ‘감동적인’ 성공 신화로 인기의 정점에 섰다. 하지만 그가 인생 역정을 과장했다는 사실이 드러 나면서 이제 벼랑 끝에 섰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6 월 텍사스주 의회에서 낙태제한법 처리를 저지하 려 11시간이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 해) 연설을 하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떠오른 인

공부한 과정 역시 생활고나 육아와는 거리가 멀었

엔 “아내의 외도와 회복할 수 없는 충돌”이라고 적

물인데, 그동안 성공한 싱글맘의 전범으로 존경

다. 금발 미녀인 데이비스는 13살 많은 변호사 제

혀 있었다. 데이비스가 자신을 헌신적으로 뒷바라

받아왔다.

프 데이비스와 재혼했다. 남편은 아내가 공부하는

지한 남편을 배신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대목이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는 지난 19

동안 둘 사이에 태어난 딸은 물론 아내가 전 결혼

다. 데이비스는 이혼 뒤 두 딸의 양육권도 남편에

일 데이비드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적극적으

에서 낳은 딸도 길렀다. 은퇴연금을 담보로 은행

게 맡겼다. 대신 양육비로 월 1200달러를 지급하

로 광고하고 있는 ‘인생이야기’에 왜곡이 있다고

대출을 받아 아내의 등록금도 대줬다. 또 하버드

기로 합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인은 “데이비

보도했다. 언론이 검증한 내용을 보면, 데이비스

대에서 상류사회에 눈을 뜬 아내가 시의원 선거에

스는 엄청난 야심가다. 가족이든 양육이든 그 어

가 건설 노동자인 남편과 이혼한 것은 10대 때가

출마하자 인맥을 총동원해 지원했다.

떤 것이든 자신의 앞 길을 방해하도록 두지 않을

아닌 21살 때였다. 또 이동식 주택에서 생활한 것 은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몇달 동안 뿐이었다. 텍사스크리스천대학과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2005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 제프는 “내가 아내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공화당 쪽의 ‘정치

의 학자금 대출을 마지막으로 갚은 다음날 아내

공세’라고 반박했지만 그에게 환호를 보내던 여론

가 떠났다”고 밝혔다. 이혼 소장에 밝힌 이혼 사유

은 싸늘하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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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촉구법안 서명 백악관서 2014년 통합세출법안 서명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일본 정부 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2014년 도 통합세출법안에 정식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실비아 버웰 백악관 예산관리국 (OMB) 국장 등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과 16 일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세출법안에 대한 서명식을 가 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12개 법안이 합쳐져 무려 1천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세출예산 법안을 넘겨 가며 모두 6개의 펜을 이용해 서명을 마무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담당 직원들을 향해 "당신들의 힘 과 헌신, 그리고 상원의 지도력 덕분에 연방정부과 핵심 적 서비스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세출예산안이 통과 될 수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내년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출법안에 포함된 위 안부 관련 내용은 '2007년 7월30일 하원의 위안부 결의 안(H. Res. 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부 장관으로 하여 금 일본 정부가 이 결의안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 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세출법안 에 포함된 위안부 관련 내용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미국 국부의 대일본 외교정책 운용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 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존 케리 국무장관은 향후 일본 정부와의 외교접촉에서 어떤 형태로든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준수하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사과 등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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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면 주광 &고 월 드 • WORLD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2013년도 세금보고3

비 밀 노 트

이번주에 소개해드리는 내용들은 지난주에 이어 2013년도 세금보고에 관한 추가사항들과 2014년도 바

을 점검해야 하며, 2014년도 7월 이전에 취할 수 있는 대 비책들을 실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뀔 수 있는 세법에 관한 것들입니다. 특별히 고소득자일

Section 179 and 보너스 Depreciation:

수록 이 변화하는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2013년도 세금

2013년도 Sec. 179 Deduction 한도액은 $500,000이

보고시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비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

고 Bonus Depreciation은 자산 구매 첫해에 최대 50%

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까지 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도 12월 31일

New 해외자산신고 협약 (FATCA):

이 한도액 및 Benefit이 연장된다는 법안은 통과되지 않

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는

았습니다. 만약 2014년도 말까지 연장법안이 통과되지

2010년도에 통과된 법안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

않는다면 Sec. 179의 한도액은 $25,000이 되고 Bonus

시는 FBAR (1만불 이상의 해외계좌액 신고)과는 별도의

Depreciation은 사라지게 됩니다. 지난 경험으로 볼 때

해외자산신고 의무입니다.

이 법안들이 연말 내에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새로운 FATCA의 핵심은 해외 금융기관 (FFI)들로 하여금 미국 IRS로 해외계좌 내용을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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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2013년도 세금보고시 이 부분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만 할 것입니다.

직접 보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

홈 오피스 공제:

다. 말하자면, 기존의 FBAR은 개인의 자발적 신고를 요

본인의 집에서 사업을 하거나 사업상으로 이용하는

구하는 것인 반면에, FATCA는 금융기관의 강제적 신고

공간이 있는 경우에는 렌트비, 모기지, 유틸리티, 보험

사항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FATCA는

료 등의 비용들을 사업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는 여지가

국가간 협약 모델로 발전하여 처음보다 훨씬 체계적이

있습니다. 이 비용을 계산하는 방법은 이전에는 실제 비

고 강력한 법안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미 작년까지 영

용을 직접비용과 간접비용 등 항목별로 구별하여 계산

국, 스위스, 독일, 스페인, 프랑스와 같은 국가들이 이 협

하는 것이었는데, 2013년도에는 이 비용계산을 간략히

약을 체결하였고 올해 1월 10일에는 이탈리아가 19번째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면적

협약 국가가 되었습니다.

(Square foot)당 $5의 비용을 인정하여 최대 300 sf까지,

FATCA의 발효 시점은 2014년 7월 1일이며 그 전까지

혹은 $1500까지 홈 오피스 비용으로 공제하는 방법입니

는 각 국가 또는 금융기관들이 이 협약에 서명을 해야하

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방법으로는 Carryover 등이 인정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기 때문에 한국 역시 그 전에는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

안되므로 기존의 방법과 비교하여 유리한 쪽을 택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약 5개월 정도의 시간은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이 협약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많은 한인들에게 매우 중

S Corporation 등 회사를 통해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Council Advisory Board’

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협약의 내용을 정

홈 오피스 공제를 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자영업의 경우

AICPA/PICPA Member

확히 이해하고 2013년도 세금보고시 고려해야 할 사항

와 공제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만 합니다.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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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전U 면 L T광 U R고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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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기억에 남는 얼굴사진은 이렇게…

눈빛이 살면사진이 산다

목구비도 다 잘 찍고 싶고 배경도 근사하게 보여

눈동자만 또렷이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네덜

주고 싶은 마음. 그러다 보니 중요한 것을 잊어

란드 화가 베르메르(Vermeer·1632~1675)가

버린다. 바로 사람의 눈동자를 제대로 찍는 것이

그린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그렇다. 그림을

다.눈동자에 초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 이건 참

오랫동안 바라보다가도 돌아서면 결국 기억에

기본처럼 들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굳이 신경

남는 건 그 그렁그렁한 눈동자다.

쓰지 않는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인물을 찍고 싶

왜 그런 걸까 싶어 이리저리 책을 찾아봤더니

다면 여기에만 집중해도 힘이 모자란다. 얼굴의

이 작품은 윤곽선을 없애고 색조 변화로만 그린

다른 부분이 모두 흐릿하게 찍혀도 눈동자만 명

그림이라고 한다. 그 은은한 기법 때문에 '네덜

확하게 포착하면 얼굴 전체가 강렬해진다. '눈은

란드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도 한다.

마음의 창(窓)'이란 말은 흔하지만 가장 정확한

그래서 그림의 중심인 눈동자가 더욱 부각된다

말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나의 조카다. 녀석이

는 설명이었다. 이 대목에서 '아!' 하고 고개를 끄

세 살이 되던 날이었다. 선물도 없이 빈손으로 갔

덕였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도 기억해두면 좋을

더니 녀석은 날 보지도 않았다. 다급해진 마음에

기법이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치면 이건 일종의

"아이스크림 사줄게!"라고 외치자 아이의 표정

'아웃포커스(out of focus)'다. 피사체에 초점이

이 달라졌다. '아이스크림?' 하는 표정으로 날 보

제대로 맞지 않아 화면 전체가 그윽하게 보인다.

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 눈동자가 어찌나 또렷하

하지만 그럼에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건 소녀

고 간절한지 웃음이 날 지경이었다.

의 눈동자만큼은 분명하게 관객을 응시하고 있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로 얼른 조카의 얼굴을

기 때문이다. 보는 이가 숨을 멈추고 집중할 수밖

찍었다.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이렇게 하면 초

에 없는 이유다. 사진 초보자들이 가장 흔히 저지

점이 맞는 범위가 매우 좁아진다) 아이의 큼직한

르는 실수가 '기본'을 놓치는 것이다. 조리개·

눈동자에만 초점을 정확히 맞췄다. 다른 부분엔

감도·셔터 스피드 같은 단어 앞에서 괜히 움츠

초점이 정확히 맞지 않았지만, 아이의 표정은 이

러들고 그래서 "사람 얼굴을 찍어오라"고 하면

투명한 눈망울 덕에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정확

대개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은 사진을 가져온다.

하게 표현됐다. 요즘도 녀석이 보고 싶을 때면 난

왜 그럴까? 욕심이 많아서다. 사람 얼굴 속 이

이 사진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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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꽃을 꺾어 두었으나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애매하다.

말 : 타오르는 불꽃을 물로 끄는 형상이다.

48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2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60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54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72년생 : 자존심, 의협심 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66년생 :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84년생 :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78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소 : 교통이나 화재 사고를 조심해라.

양 :운전수가 있는 고급 차를 타는 형상이다.

49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않다.

43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61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던다.

55년생 : 공식적 모임이 생길 수 있다.

73년생 :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67년생 : 아는 사람이 나의 소중한 것 빼앗으려 한다.

85년생 : 공적이거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오늘 해라.

79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호랑이 : 큰 산을 벗 삼는 형상이다.

원숭이 :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모여 있는 형상이다.

50년생 : 불손한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

44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62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56년생 : 문제의 발단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다.

74년생 : 가족 내 불화가 염려된다.

68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86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80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토끼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닭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 미뤄졌던 일이 성과를 가져온다.

51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45년생 : 가정적으로 안정된 날이다.

63년생 : 문서상 배신을 당할 수 있다.

57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75년생 : 올바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69년생 : 음식조심 해야 한다. 채하기 쉽다.

87년생 :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

81년생 : 다소나마 고통에 벗어날 수 있다.

용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개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52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6년생 : 명예는 물론 실리도 잃게 될 수 있다.

64년생 : 금전상 소모가 생길 수 있다.

58년생 :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76년생 : 기존 사회의 틀에 매이는 현실이 싫어진다.

70년생 :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88년생 : 친구나 선후배의 횡포로 손해를 입다.

82년생 : 명예 손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뱀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돼지 : 뱀이 무리를 지은 형상으로 서로 기세만 앞세운다.

41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47년생 : 재력 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53년생 : 공적인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59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65년생 :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71년생 :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을 하면 좋다.

77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83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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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누군가 내 카드로 결제 시도했다” 카드사 개인정보유출로 은행 북새통, 2차 피해 정말 없나? "누군가 제 카드 정보로 결제를 시도한 것 자체 가 너무 기분 나쁘다고요." 신아무개(30?여)씨의 격앙된 목소리가 객장을 뒤흔들었다. 20일 오후 2시 30분경 KB국민은행 상암DMC지점을 찾은 신씨는 "내 카드정보가 누 군가에게 악용된 것 같다"며 은행 직원들에게 분 통을 터뜨렸다. 이날 KB국민은행 상암DMC지점 은 일반 예금·송금업무를 하려는 사람들은 물론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확인을 위해 몰린 사람들 로 북적였다. 그들 중 한 명인 신씨는 "바꾼 카드이 긴 하지만 내 정보가 누군가에게 유출돼 결제가 시 도됐다"며 자세한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 드, NH농협카드 측은 "절대 2차 피해가 없을 것"이 라고 공언했지만, 2차 피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

대전화로 2주 전 사용하던 카드번호와 함께 '카드

왔다. 은행에서는 콜센터 전화번호 대신 국민은행

례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 대한 신

거래가 시도됐으나 거래 승인은 되지 않았다'는

대표번호(1599-9999)를 알려줬다.

뢰성 저하는 물론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심화될

문자메시지가 왔다. 마침 지난 17일 카드사의 개

신씨가 그 번호로 통화를 시도하자 곧장 상담원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오후 '카드 정보 유출 2

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였다. 신씨는

과 연결됐다. 상담원은 "새로 발급받은 카드가 아

차 피해 추정자 발생, 금융권 비상'이라는 뉴스가

누군가 자신의 정보를 악용해 카드거래를 시도한

닌 전에 쓴(취소된) 카드로 결제가 시도된 것인 데

속보로 보도됐다.

것 자체에 찜찜함과 불안감을 느꼈다. 곧장 KB국

다 기본적인 정보만으로는 결과적으로 승인이 안

"2주 전 카드 교체 안 했으면 결제됐을 수도..."

민은행 콜센터(1588-1688)로 수차례 전화를 걸

된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신씨는 "만약 2주 전에

신씨는 평소 이용하던 KB국민카드를 2주 전 다

었지만 '상담원 연결이 어렵다'는 기계음만 되돌

카드를 안 바꿨으면 결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

른 카드로 교체했다. 그런데 20일 오전 신씨의 휴

아왔다.신씨는 답답한 마음에 직접 은행으로 달려

니냐"며 "어떤 경로로 내 정보

…100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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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면O 광 N O고M Y • 경 100 전

가 유출됐는

만 창구 직원을 통해 업무를 본 고객

지 자세한 정황도 알 수 없고 이런 사

은 10명에 불과할 정도로 일은 더디

태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없는 은행이

게 처리됐다.객장 안에서는 "현재 검

참 답답하다"며 분노했다. 결국 신씨

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

는 "무작정 3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

된 정보는 범죄 목적에 사용되기 전

으니 다른 날 와서 카드를 해지하겠

에 모두 압수되었기 때문에 불법적

다"며 은행을 나섰다.

인 예금 인출 등 피해는 없을 것으로

…97 페이지이어서

이날 오후 이 지점 대기인원은 오

확인됩니다"라는 안내방송이 흘러

후 2시 25분경 최대 168명까지 기록

나왔지만, 고객들은 발을 구르며 난

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신규·일반

감해 했다.회사 업무 중 은행을 찾은

창구부터 대출, 외환창구도 개인정

고재선씨는 "주말에 뉴스를 못 봐서

보유출에 대한 업무를 보도록 했지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야 알았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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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짬을 내 유출된 정보를 확인하

일 오후 2시 30분경에 발급된 대기표

려 왔다"고 말했다. 고씨처럼 개인정

에는 '55번'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

보유출 사건 때문에 은행을 찾은 고

다. "카드사 정보의 경우, 고객님의

객은 대기 인원의 절반을 넘는 수준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

이었다. 이아무개(45·남)씨는 유출

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

정보를 확인하고 카드를 재발급하기

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고객님

위해 오후 2시 10분경 은행을 찾았으

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나 빈 손으로 은행을 나서야 했다. '대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안내

기시간이 2시간'이라는 직원의 말에

음이 울리자 손님들이 일제히 대기

"좀 있다 다시 오겠다"면서도 "홈페

표와 전광판을 번갈아 확인한다.

이지 팝업창에만 안내 메시지를 띄

차례가 돌아오지 않은 고객은 다시

우고 별도의 사과공지나 문자가 없

휴대전화를 바라볼 뿐이었다. 안내

는 게 말이 되냐"며 화를 누르지 못했

음이 멈추자 방송이 흘러나온다. 하

다. 김칠년 부지점장은 "오늘 은행을

지만 안내 방송에 귀 기울이는 고객

찾은 고객 중 50% 이상이 카드사의

은 없었다. "잘못했다고 머리만 숙이

개인정보유출 건으로 온 사람들"이

면 끝입니까? 은행이 고객의 개인정

라며 "평소 업무 마감시간(4시)보다

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거 아닙니

더 늦어지더라도 번호표를 뽑은 고

까? 이런 은행을 어떻게 믿고 거래합

객에 한해서는 업무처리를 하겠다"

니까?" 한 남성이 10분 정도 서서 기

고 밝혔다.

다리다 인상을 찌푸리며 은행 밖으

"머리만 숙이면 끝?

로 나갔다. KB국민은행 서소문 지점

카드사가 보이스피싱보다 더 잘못"

김용태 부지점장은 "평소보다 4~5

사정은 다른 지점도 마찬가지였

배 정도 많은 고객이 카드 재발급과

다. KB국민은행 서소문 지점 출입문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방문을 하고

에는 '고객정보 유출 대고객 안내자

있다"며 "점심도 먹지 않고 고객 편의

료'가 붙어 있었다. 안내 자료는 개인

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와 '2차 피해

러나 고객 창구에는 다섯 명의 직원

현황은 없으니 안심하고, 보이스피

이 담당 업무를 할 뿐, 추가 인원 투입

싱에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은행 내

은 없었다. 농협 역시 정보유출 관련

부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전용 창구를 운영하지는 않았으나,

그러나 대기표를 발급하는 기계는 쉴 틈 없이 종이를 내뱉고 있었다. 20

모든창구가관련업무를담당하는모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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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경인아라뱃길 컨테이너 철수 유일 국적사 철수

2조투입 '미니4대강' 사실상 실패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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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컨테이너 1개)급 한서호가 주1회 정기선으 로 운항을 해왔다. 소형 선박이었음에도 지난 2년 간 선적량이 적재 가능 규모의 50%에도 미치지 못 하면서 적자만 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한진해운 이 철수하면서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하는 선사는 중국 국적선사인 EAS만 남게 됐지만 EAS조차 운 항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한진해운은 수 자원공사로부터 위탁받은 경인·김포터미널 운 영은 이어갈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이 사업에서 지난 해 3분기(누적)에 만 13억원 적자를 봤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여객의 경우 이랜드크루즈, 현대유람선 등 2개 여객선사들의 수익성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인아라뱃길은 상습 침수구역인 굴포 천의 홍수를 막기 위해 2조원 예산을 투입해 2009 년 3월 착공, 2011년 말 완공됐다. 이명박 정권이 야심차게 추진하면서 '미니 4대

한진해운 이 경인아라뱃길 컨테이너 사업에서

이너선 입항을 끝으로 경인아라뱃길 컨테이너 사

강' 사업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한진해운 철수로 2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유일한

업에서 철수한다.한진해운 관계자는 "운영수익이

년 만에 사실상 실패로 결론 날 처지에 몰렸다.오

국적 해운선사가 철수하면서 경인아라뱃길 경제

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운항은 의미가 없다고

세훈 전 서울시장은 한강을 경인아라뱃길에 연결

성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판단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해 컨테이너선이 오가게끔 하겠다며 서울시 예산

20일 국토교통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

은 2012년 2월 초 경인항~칭다오간 컨테이너 운

488억원을 투입해 양화대교 교각을 넓히는 공사

운은 21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돌아오는 컨테

송을 시작했다. 18년 선령인 215TEU(1TEU는 20

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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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몸값 100 억 달러 평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드롭박스가 거의

체인 ‘박스’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100억 달러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2억5,000만 달

될 수도 있다. ‘박스’는 지난달 기업가치를 20억 달

러의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쳤다고 소식통들이 전

러로 평가받아 2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

했다. 소식통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를 주

다.기업가치를 수십억 달러로 평가받아 소위 ‘엘

도하고 있으며 종전에 드롭박스에 투자했던 기관

리트 클럽’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투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세

지난해 미국 정부와 금융 기관에 빅데이터 분석

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롭박스 대변인 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팰런티어테크놀로지’의 기업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기업가치를 약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됐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

100억 달러로 평가받음으로써

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40억 달러, 택시 서비스

드롭박스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업체인 우버테크놀로지는 37억6,000만 달러로

들이 지원하는 회사 중 가장 몸값

각각 평가됐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가장 잘 나

이 높은 축에 속하게 됐다. 드롭

가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나설

박스의 몸값은 2011년 말 이후 두

것을 예상하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배 이상 치솟았다. 당시 투자자들은 드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이 기업공개에 나서기

롭박스의 기업가치를 40억 달러

1년 전인 2011년 투자를 주도했다. 피델리티인베

로 평가했다. 또 가장 최근인 지

를 활용해 직원들의 파일 저

스트먼트는 지난해에 기업가치가 38억 달러로 평

난 11월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장을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

가된 핀보드 스타일의 사진 공유사이트 핀터레스

투자금 유치에 나섰을 때는 기대

들을 대상으로 보안 및 여

트에 투자했다.휴스턴 CEO는 지난 가을 1만 여 개

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2011년

타 고급 기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타트업이 제품을 선보인 ‘더블린웹서미트’에

에 드롭박스는 골드만삭스 외에 세콰이어캐피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드롭박스가

참석했을때 기업공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인덱스벤처스, 아셀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업체

2013년 매출을 2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언젠가는 기업공개를 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

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고 보도한 바 있다.정통한 소식통은 드롭박스가

는 직원 채용, 탄탄한 사업 기반 구축, 만족할만한

있다.이번 투자금 조성을 통해 드류 휴스턴 CEO

2012년에 1억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2011

수준의 뛰어난 차세대 제품군을 개발하는데 초점

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고객 대상 소프트웨어 사업

년의 4,600만 달러보다 무려 두 배이상 늘어났다

을 맞추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본다.” 드롭박스가

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 전했다.또 2011년에는 2010년의 1,200만 달러

기업공개에 나선다면 최소한 갖춰야 할 중요한 요

드롭박스는 4백만 개 이상의 업체들을 고객으

의 네 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투자

소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로 확보하고 있는데, 드롭박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금 조달을 통해 온라인 파일 저장에 있어 경쟁업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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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g 초경량 노트북 ‘그램’, 초고속 부팅 감탄 고 2초 후면 완전히 전원이 차단된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초경량 노트북 `그 램'은 이름처럼 1㎏이 채 나가지 않는 가벼

풀HD(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디

운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13.3인치 화

스플레이를 달아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화

면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980그램(g)에 불

면 크기가 작은 노트북은 작업 영역이 좁을 수밖에

과하다. 이전 모델보다 무게가 300~400g

없는데, 이 제품은 해상도를 높여 멀티태스킹 작

가벼워졌다. 다른 제조사의 동급 제품과 비

업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풀HD 동영상

교해도 중량이 200g 이상 가볍다. 실제 그

도 잘리는 부분(레터박스)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램을 며칠 동안 가지고 다녀보니, 기존 13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인치 노트북을 사용할 때보다 가방이 한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지만, 기능이 강화

결 가벼워졌다.

된 터치패드를 이용하면 크게 불편한 없이 윈도

어깨와 허리에 전해지는 무게가 덜

8을 활용할 수 있다. 터치패드는 물

해 피로감이 줄었다. 노트북 무게에서 가장 큰 영

리버튼 없이 터치 영역 전

향을 주는 것은 역시 배터리. 우선 그램의 배터리

체가 버튼이 된다. 맥북 시

성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경쟁 제품보다 무

리즈의 트랙패드와 비슷하다. 손가락 이동에 따라

게가 가벼워 배터리 용량도 비교적 적지만, 최대 5

반응이 매우 빠르다.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손가

시간 이상 실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전력 소모량

락에 땀이 난 경우에는 움직임이 뻑뻑하다. 터치

이 적은 인텔의 4세대 코어 중앙처리장치(CPU) `

패드 재질을 변경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하스웰'을 장착한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발열과 소음은 아쉽다. 웹 서핑하면서 고용량 데

전원 어댑터를 분리하고 화면 밝기를 최대, 전원

이터를 내려 받는 데, 키보드 상단이 엄청나게 뜨

관리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하고 피파온라인3

거워졌다. 게임을 할 때는 키보드 중앙까지 뜨거

게임을 실행해보니, 연속으로 2시간 16분간 사용

워졌다. 다행히 손목을 얹는 부분까지 열이 전해

이 가능했다. 풀HD 동영상은 3시간32분 동안 볼

5시간 10분간 견뎠다.

지지 않아 불편함은 덜했다. 발열 증가에 따라 냉

수 있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웹 서핑, 워드프

내장 그래픽 칩셋 성능도 개선돼 그래픽 효과를

각팬 회전속도가 올라가며, 소음도 늘었다.

로세서로 문서작성 등의 작업은 4시간12분 동안

중급 옵션으로 선택하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팬이 고속으로 돌 때 날카로운 소음이 나는 탓

할 수 있었다. 화면 밝기를 50%로 설정하고, 전원

즐길 수 있었다. 사진 보정작업은 물론 동영상 편

에 조용한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는 사용이 불가

관리옵션을 `절전'으로 설정한 뒤 웹서핑과 문서

집도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다. 전원을 켜고 끄는 속

능했다. 1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노트북 팬 돌아가

작성을 비롯한 일반 업무 환경에서 사용하니 무려

도도 빠르다. 부팅 속도는 3초, 종료 버튼을 누르

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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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日 제치고 사상 첫 세계 2위 눈앞 우리나라 반도체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 율 2위를 사상 첫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반도체협회 및 시장 조사기관(iSuppli)에 따 르면, 우리나라 반도체는 메모리 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2 위 기록이 유력시 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5.8%로 미국(52.4%)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일본은 13.9%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에 우리나라는 미국(50.7%), 일본 (17.5%) 등에 이어 3위인 14.2%를 기록한 바 있 다.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가 메모리 분야를 중심 으로 시스템반도체, 광개별소자(이미지 센서 등 기타소자) 등 반도체 소자 전반에서 성장세를 지 속해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메모리 경쟁 력을 급격히 상실하고, 모바일용 반도체 등 새로

체 개발에 나선 지 약 30년 만에 넘을 수 없는 벽으

마련한'반도체 산업 재도약 전략'을 중심으로 고

운 시장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

로 느껴졌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선 것

부가 반도체 개발, 핵심 장비·소재 국산화, 해외

다.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반도

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시장 개척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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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AB인베브 그룹에 재인수돼 저부시와 인베브의 합병 이후 디레버리징 (차

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에서 AB 인베브의 브랜드

입축소) 프로그램을 위해 오비맥주를 매각

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오비맥주 임직원들

했다. 그러나 AB 인베브는 OB맥주의 성

과 협력해 나갈 계획”라며 “한국 경제와 지역 발전

장성을 높게 평가해 당초 2009년 거래

에 기여하고, 우리가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모범

할 때 2014년 7월로 부여된 오비맥주

적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를 재인수 권리를 앞당겨 시행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맥주 시장

오비맥주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매년 약 2% 성장했고, 향후에도 내수 시장의 견

카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

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내 최대 규모의 맥주회사로

동기간 프리미엄 맥주 시장은 매년 약 10% 성

성장했다. 오비맥주는 그동

장했다. AB인베브는 카스·OB골든라거·카프

안 AB인베브와 장기적인

리·버드와이저·코로나·호가든 등과 같은 오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

비맥주와 AB인베브의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성

다. 오비맥주는 한국에

장시킬 계획이다.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앞

서 버드와이저·코로

으로도 오비맥주 경영을 맡게 된다.

나·호가든과 같은

한국 본사와 사명도 유지된다. AB 인베브는 지

AB인베브의 브랜드

난 2009년 KKR과 어피너티와 체결한 계약에 따

에 대한 독점 판권

라 결산 정리 후, 미화 약 3억2000만달러의 현금 을 거래 완료 시점에 받게 된다. 오비맥주의 2013 년 EBITDA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 익)은 약 5290억원(현재 환율 기준 미화 약 5억 달

을 갖고 있다.

러)으로 추산된다. AB 인베브는 이번 인수를 위해

카를로스 브리토(Carlos

자사의 보유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AB인베브

Brito) AB 인베브 대표이사는

의 목표 자본 구조는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

“한국 시장에 투자하고, 오비맥

을 2.0 배 이하 수준으로 낮추라는 권고에 맞추어

오비맥주는 20일 AB인베브가 KKR과 어피너티

주 임직원들과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비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거래가 부채비율의 증가를

로부터 오비맥주를 58억달러에 재인수하기로 합

맥주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태지역 시장에서 우리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2.0배 비율 목표는 2014

의했다고 밝혔다.AB 인베브는 2009년 7월 안호이

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년 말 이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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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징역5년에 벌금 72억 구형 아들주식 매입해 교회에 150억 손해끼친 혐의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 검찰이 교회에 150여억원의 손해

대로 잘못된 방향을 잡고 이들을 몰

를 끼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조용기

아갔다. 고발인의 의도는 조 목사를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게 징

완전히 매장하는 것”이라며 “조 목사

역 5년에 벌금 72억 원을 구형했다.

는 수많은 기적과 복음으로 한국을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이런 과정에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지 않았고 거

조용기 목사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짓이 있는 곳에 하느님의 역사도 이

72억을,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에

뤄지지 않는다”고 조 목사를 옹호했

대해서는 징역5년을 선고해줄 것을

다. 조희준씨 변호인도 “조 회장과 조

재판부에 요청했다.

목사가 업무에 관해 협의했다는 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30여명은

현 자체를 수긍할 수 없고, 교회 내에

2011년 9월 조 목사가 당회장 재직

서의 부자관계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당시, 교회 돈으로 조희준씨의 주식

관계와 같다”며 무죄를 호소했다.

을 매입해 교회에 손해를 입혔다며

하지만 검찰은 “아들 조씨가 국민

배임 등의 혐의로 조 목사 부자를 서

다. 조 목사는 2002년 장남인 조희준

게 매입한 것이 증여가 아니라는 점

일보 평생독자기금을 투자해 손해를

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씨가 아이서비스 주식 25만 주를 적

을 주장하기 위해 교회 간부들과 회

보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아이서비

2012년 12월 조희준씨는 검찰에 의

정가보다 비싼 8만 7000원에 사도록

계사, 세무사 등과 대책회의를 하고

스 주식을 매도하고, 여의도순복음

해 불구속 기소됐다.

압력을 넣어 교회에 약 157억 원의

일반적인 금전대차 거래로 위장한

교회가 고가에 매수한 것이 사건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각종 서류를 당국에 제출했다는 것

실체”라며 “증여세를 포탈하기 위해

이다.

서류를 조작하고 이 과정에서 국내

검찰은 지난해 6월 조 목사 또한 불 구속 기소하며 조 목사가 여의도순

조 목사가 아들인 조씨와 함께 배

복음교회에 150억 원대의 손해를 끼

임을 저질렀다는 것이다.검찰은 수

조 목사 변호인은 결심공판 최후변

굴지의 삼일회계법인의 전문가 지식

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

사 도중 조 목사에게 조세포탈 혐의

론에서 “검찰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

을 이용했다.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

에 관한 법률상 배임)가 있다고 밝혔

도 추가했다. 조 목사가 주식을 비싸

지고 조 목사를 고발한 20명의 의도

마땅하다”고 구형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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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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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이동통제 해제’ 배경은?

방역 당국이 20일 호남 지역에 내려졌던 '일시

◀ 18일 전북도는 고창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 자(AI) 발생 농장 인근 가창오리 군무로 유명한 동림저수지에서 겨울철 새인 가창오리가 떼죽음 을 당해 역학조사 중이라 고 밝혔지만 동림저수지 현장에서는 조심스레 오 인신고의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들이 군무를 펼치고 있다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해제한 것은 전북 지 역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유입 경로가 철새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이날 오전 전북 동림저수지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가창오리의 사인이 AI라는 검사 결가가 나 왔을 때 까지만 해도 이틀간 유지됐던 Standstill 조 치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조류 전문가들 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Standstill 조치를 예정대로 이날 자정 해제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야생 철새가 AI 유입의 원인일 가능 성이 높은 상황에서 Standstill를 유지하는 것이 바

철새 도래지와 이동 경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스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야생철새가 종오리의 종류와 같은 고병원 성 AI인지는 검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것이다.Standstill 조치는 농가와 관련 업계 종사자

역학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홍 서울대 수

AI가 야생 철새에서 유입됐다는 가정에 무게를 두

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주는 만큼 필요 이상으로

의과대학 교수는 "국가적으로는 철새 도래지와 예

고 있다. AI는 2003년부터 보두 4차례 국내에서 발

오래 유지하는 것도 당국으로서는 부담이다.

상 경로를 예상해서 여러가지 조사를 해야하고 농

생했다.

가축방역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모두

가 차원에서는 철새와 농장과의 연결고리를 만들

당국은 4차례 모두 야생 조류가 원인이었던 만

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철

큼 이 번에도 가창오리가 유입 경로일 가능성이 큰

농식품부는 "추가적인 의심 신고 건이 없고

새는 낮에는 호수가나 물에 있다가 밤이 되면 논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상 AI가

Standstill 조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예정

로 나온다"며 "철새 도래지 주변에 있는 농장주들

발생하면 유입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역학조

대로 해제하는 데 모든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

이 이 곳을 왔다갔다 한다면 위험하다. 연결고리

사 한다"면서 "철새로부터 유입될 가능성 매우 높

다"고 밝혔다.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

를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부

기 때문에 그 주위를 확인하러 간 것"이라고 말했

일시 이동중지의 목적은 차량과 작업장을 모두 멈

연했다.지난 16일 가장 먼저 AI 의심 신고가 접수

다.이 관계자는 "현장에 갔다가 폐사한 오리를 발

춘 상태에서 소독을 하는 것이었고 대체적으로 잘

된 고창 농장의 종오리는 고병원성 'H5N8'형 AI에

견했고 폐사체를 수거해 H5N8형이 나왔기 때문

이행됐다"고 설명했다. 가축방역협의회 회의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됐다. 또 동림저수지의 가창오

에 나왔고 고병원성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

참석한 다수의 조류 전문가들은 이동 통제보다는

리떼도 'H5N8'형 AI에 감염됐다.

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tandstill 해제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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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christine.yun.cpb4@state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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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이 건설업자로부 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 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 수재 혐의로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27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은 최고위직 공무원인 국가 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 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황보연씨로부터 청탁을 받

‘억대 금품 수수’ 원세훈 前국정원장 징역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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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받으면서 선처를 위해 허위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황씨가 59회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선처를 위해 20년 전부터 상당한 친분관계에 있던 국정원장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 위진술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399만원 상당의 순금 20돈 십장생과 스와 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인허 가 문제가 해결된 이후 얼마되지 않아 원 전 원장 에게 공여된 것은 사실이지만 황씨 스스로도 생일

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공직사회 전체

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실제 원 전 원장의 생일

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중대하게 침해함과 동시에

과 열흘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합리적인 의심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현저하게 훼

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무죄로 판단했

손했다"고 밝혔다.

다. 원 전 원장은 홈플러스 인천연수원 설립 기초

이어 "원 전 원장은 법정에서 잘못을 반성하기는

공사를 따내려던 황보건설 대표 황보연씨로부터

커녕 범행을 극구 부인하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산림청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

시키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하기에 급

께 현금 2000만원을 받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1억

급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수사 초기부터 법

69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7

정에 이르기까지 금품 공여자인 황보연씨의 진술

월 구속기소됐다.

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면서 "황씨의 수첩이나

또 각종 선거과정에 심리정보국 직원들을 동원

시제금고 엑셀파일 등 객관적인 증거와도 모두 부

해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활동을 한 혐

합돼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지난해 6월 불구속기소

원 전 원장 측은 황씨가 자신의 횡령 혐의로 수사

돼 현재 이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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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과 역사 인식 공조 일본 압박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앞서 한・중 표지석 문구 등 긴밀협의 日 관방 “안중근은 테러리스트”… 정부 “몰상식한 발언” 비난 과정을 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사료가 전시돼 있

중국이 역사인식 문제에서 한국과 공조를 강화

다. 기념관 입구 상단의 시계는 이토 히로부미 저

해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격 시간인 오전9시30분에 멈춰 있다. 이번 기념관

당초 한국의 요청보다 격을 높인 안중근 의사 기념

개관에 앞서 한중 양국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한

관을 개관하자 현지 언론들은 한국 독립운동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해 6월 말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기념관 개관 소식을 소개하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기념 표지석 설치

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일본 침략의 피

를 요청한 후 양국 간에 문구·유의사항 등과 관련

해자인 한국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역사

해 협의가 있었다"며 "표지석이 아닌 기념관 건립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고립시키는 의도가 깔린 것

은 11월 말께 중국 측에서 알려왔다"고 말했다. 실

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즉각 외교 채널을 통

제 기념관의 적지 않은 전시물은 우리 독립기념관

해 양국에 항의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중 역사인식

이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조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이 일본의 조선 초대총감인 이토 히로부미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

를 저격한 안 의사의 기념관을 설립한 데 대해 일

방 이후 청와대 차원의 사의 표시가 있을 것으로

본은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마이니치신문

보고 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안중근 기

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19일 외무성 이하라 준이

념관 개관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속보

치 아시아태평양국장을 통해 한중 양국의 주일공

로 전한 데 이어 이날은 사설에서 안 의사의 의거

사에 전화로 항의의 뜻을 전했다.

는 역사적 인물로 기리는 것을 넘어 오늘을 사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0일 오전 기자회견

사람들에게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

고 강조했다. 이 사설은 중국 내 최대 포털사이트

에서 "안중근은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한 테러

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통신은 기념관 개관이 과

인 바이두를 비롯해 왕이·광명망에 메인 뉴스로

리스트"라며 "중국과 한국이 일방적인 평가에 근

거의 증오를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

올라왔다. 이날 개방된 기념관은 역내 귀빈대기실

거해 공동으로 전개하는 국제적 움직임은 지역 평

역사를 분명히 하고 일본의 잔혹한 식민 지배와 그

을 개조한 200㎡ 규모로 안 의사의 출생과 성장 과

화와 협력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

로 인한 한국과 중국의 고통을 기억하려는 것이라

정, 역사적 배경, 이토 히로부미 저격 이후의 재판

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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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2일 6·4 지방선거에서

3월 신당 창당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 반응에

서울시장 후보로 직접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상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말 많은 것을 가

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진 분들이 너그럽게 새로운 변화와 국민의 열망에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 실에서 열린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윤여준 새

대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더 좋지 않았 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추 의장이 안 의원에게 여의치 않으면 서울시장

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수

에 나갈 각오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일부 언

십년간의 기득권 체제를 해체하고 새로운 국민 중

안 의원은 "통합의 시대에 내편 네편 갈라서 싸

론보도에 대해 "그런 말씀을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심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정치에 대한 국민

우는 상태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민족의 지혜와 역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농담으로도 한 적이 없다"

적 열망은 개혁과 통합으로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량을 모을 수 없고 어떠한 현안도 해결할 수 없다"

고 부인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새정치를 하겠다

달라는 시대적 요구로, 국민 뜻을 받들어 국민과

며 "국민을 위한 진정한 변화와 개혁도 추구할 수

고 정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만에 하나 지방자치단

함께 개혁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

없는 만큼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

체장이 된다면 정당에는 (정당 활동은) 전혀 못하

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기"라고 전제, "

기득권 정치세력이 외면하는 삶의 정치로 민생을

니까, 그러면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목표 자체를

그런데도 우리 정치는 수십년간 제자리걸음을 하

일으켜 세우겠다는 점, 이념·지역·세대·계층

못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며 미래를 준비하는 어떤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

을 넘어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가

안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군 물색 작업과 관련, "

다"면서 "개혁의 시대에 기득권 유지에 집착하고

겠다는 점,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가 모여 대

계속 열심히 말씀을 나누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기성 정치권을 강도높게

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겠다

나라에 좋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비판했다.

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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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소치올림픽 테러 위협 비디오 공개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테러 위협은 실제적”… 푸틴 “안전 보장”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사건이

연계가 있음을 상징하는 종교적인 현수막을 배경

그는 "러시아가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하지

잇따른 가운데 최근 러시아 볼고그라드 자살 폭탄

으로 비디오를 촬영했다.이러한 상황에서 미 의회

않는다"며 "러시아는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높이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이 소치 동

의원들이 잇따라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고 있지만, 미국과 관련 정보의 공유에 협조적이

계올림픽에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비디오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 않는 상황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 공개돼 초비상이 걸렸다.

마이클 맥컬 미 하원 국토안보위 위원장은 이날

그러나 이러한 잇따른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19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N> 등 주요

ABC 방송에 출연해 "소치 동계 올림픽에 대한 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방문하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 지하드 관련 누리집에

러 위협은 실제적"이라며 "테러 공격 시도를 보게

는 여행객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외신

공개된 비디오에서 지난번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

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들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눈에 띄지 않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옷을 입은 두 명의 청

그는 "테러 세력들이 대중 교통편과 같은 취약

년이 소치 동계올림픽을 추가로 테러하겠다고 위

한 목표물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당

협하고 나섰다.이들은 비디오에서 "우리는 (러시

국도 테러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보

푸틴 대통령은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 등 기

아를) 방문하게 될 여행객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

안 관련 공무원 십만 명을 소치 공항과 경기장 주

존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했다"며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다면 당신들은 우

변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바탕으로 4만 명에 이르는 경찰과 함께 특수 요원

리로부터 이슬람의 피가 뿌려지는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알 카에다 극단주의자들과

게 선수들이나 방문객 그리고 기자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로저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도 이날 CNN

들이 육상과 해상 및 공중에서 철저한 안전 보안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 당국이 소치 올림픽 보안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

문제에 대해 명백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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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호•2014년 1월 24일

131

드라마들여다보기

‘루비반지’ 드라마들여다보기

거짓으로 점철된 삶이 행복할까?

비밀과 거짓말은 감추고 숨기려 하면 할수록 그

아가는 정루나를 파멸로 이끄는 독약과 같은 정신

당사자를 점점 더 궁지로 몰아넣는다. 잠시 잠깐

적 외상이다. 그녀는 비록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

의 위기 모면은 가능할지 몰라도 진실은 끝내 스

으나, 방송 리포터로서의 자질이 충분함에도 불구

스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짓말로

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자신의 야망을 펼칠 기

만 ‘루비반지’는 특이하게도 극적 긴장감이 고조

점철된 삶은 황폐하기 그지없다. 여기 자신의 욕

회조차 갖지 못한 채 번번이 좌절하고 절망한다.

되는 상황을 끊고, 정루나에게 항변의 기회를 주

하지만 결혼을 앞둔 언니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

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자신

하면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의식불명에

을 심문하는 누군가에게 욕망과 야망의 차이는 기

자신의 삶이 왜 그렇게 됐는지 돌아보기보다, 자

빠졌다가, 정루나를 정루비로 착각한 가족에 의해

회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신이 그렇게 된 것을 주변 사람이나 환경 탓으로

언니의 얼굴로 성형수술을 받은 그녀는 기억상실

그리고 욕망 때문에 비난받는다면, 기꺼이 돌팔매

돌리며 끝없이 거짓말을 일삼는 여자의 삶은 불안

증에 걸린 언니의 삶을 송두리째 뺏어간다.

질을 당하겠다는 선언까지도 불사한다. 드라마의

망을 충족시키거나,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여자가 있다.

과 초조의 연속이다. 어떻게 저러고 살 수 있을까

방송국 PD ‘나인수(박광현 분)’를 배신하고, 언

흐름을 방해하는 이러한 연출은, 잠시 극적 몰입

라는 의문이 들어, 이란성 쌍둥이 자매가 교통사

니의 약혼자인 재벌그룹 후계자 ‘배경민(김석훈

상태에서 벗어나 누가 과연 정루나에게 돌을 던질

고 이후 성형수술로 운명이 뒤바뀐다는 극적인 상

분)’과 결혼해 승승장구하면서도 자신의 거짓과

수 있을지 생각하도록 권유하는 장치다.

황의 황당함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 성격과 외모

비밀이 탄로나는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면서 끊

‘루비반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어떤 대

가 전혀 다른 자매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여자의

임없이 악행을 거듭하는 그녀의 삶은 황폐하기 그

답을 할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 어떤 항변으

욕망의 근원을 파헤치고 있는 KBS2 일일연속극

지없다. 그토록 바라던 삶이었으나, 비정상적인

로도 정루나의 악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 자신의

‘루비반지’는 이렇게 화려한 삶을 동경하던 여자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에 그녀는 결코 행복할 수 없

악행이 드러나는 순간마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정루나(이소연 분)’가 쌍둥이 언니 ‘정루비(임정

었다. 거짓말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 순간

이럴 수 있어?”라는 정루나의 절규가 설득력을 갖

은 분)’의 모든 것을 빼앗은 뒤 벌어지는 사건들을

뿐이다.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 못하는 것은 그녀의 삶이 거짓으로 점철돼 있기

통해 거짓과 악행으로 얼룩진 삶을 격정적으로 보

또 다른, 더 강력한 거짓말과 폭력적인 물리력이

때문이다. 그래도 원칙과 상식이 훼손된 현실을

여준다.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쌍둥이 언니와 끊

필요하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살아야 하는 지금, 정루나의 일그러진 욕망과 거

임없이 비교당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싹튼 쌍둥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언니의 삶을 빼

이 동생의 열등감은 페이스오프 이후 정루비로 살

앗아간 정루나의 악행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

짓 그리고 악행이 우리 사회의 단면은 아닌지 곰곰 이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32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4호•2014년 1월 24일

변호인 이 시대가 만들어낸, 또 다른 형태의 천만영화 2014년 들어서자마자 영화계에 희

그런데 이 리스트를 곰곰이 보면 <

소식이 날아들었다. 작년 연말부터

변호인>은 조금 다른 경향의 영화라

흥행 돌풍을 일으키던 <변호인>이 올

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스트에 오른 영

해 1월 19일 새벽 12시 57분 누적 관

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거대한 스펙

객수 10,000,000명을 기록한 것이다.

터클이라는 시각적 장치와, 비극적

개봉 32일만의 기록. 이 기록이 놀

정서라는 멜로적 감성을 주요 특징으

라운 것은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

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7번 방

아바타>보다 빠른 속도고, 작년 초 흥

의 선물>이나 <광해, 왕이 된 남자>, <

행 돌풍을 일으켰던 <7번 방의 선물>

왕의 남자> 등의 시각적 스펙터클이

과 같은 속도라는 것이다.

다른 영화에 비해 다소 약하지만, 그

<변호인>은 개봉 5주차인 지금

럼에도 이 세 편의 영화는 독특한 시

도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

각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7번 방의

도로 꾸준히 관객들이 찾고 있

선물>이 지니고 있는 판타지적 요소

다. 지금까지 한국영화사에서 천

들, <광해, 왕이 된 남자>만의 고유한

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총 9편

사극적 아름다움, <왕의 남자>의 전

이다. <괴물>(13,019,740명), <도

통연희의 볼거리 등이 그러하다.

둑들>(13,030,227명), <7번 방의

게다가 이 모든 영화는 비극으로

선물>(12,807,677명), <광해, 왕

끝나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된 남자>(12,319,542명), <왕

분명 <변호인>은 이런 영화와 다른 류

의 남자>(12,302,831명), <태극

의 영화이다. 우선 이 영화에는 시각

기 휘날리며>(11,756,735명), <

적 볼거리가 많다고 할 수 없다. 아마

해운대>(11,390,000명), <실미도

도 시각적 볼거리 때문에 <변호인>을

>(11,081,000명) 등의 리스트에 이제

보거나 보려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

<변호인>이 추가된 것이다.

다. 게다가 이 영화는 멜로적 코드의


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면 S P광 O R고T

제104호•2014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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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방하고 있지만 결코 삶에 대해 가

악과 유사하게 닿아있다. 그러니 할

볍지 않게 다루고 있는 이 영화의 주

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20대가 이 영

관객층은 30대였고, 다음이 40대와

화를 거부할 리가 없다. 그러나 이 모

20대가 비슷했다. <변호인>과 비교

든 흥행의 정점에는 영화의 소재인

하면 얼마나 다른 관객 분포인가!

노무현이라는 인간이 있다. 이것은

이를 토대로 <변호인>의 흥행 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을 대략은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뜨겁게 현대사를 살아온 인물

19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세대가

인 노무현의 가장 극적인 삶의 한 단

가장 열렬하게 이 영화를 보았고, 이

계가 치열하게 그려져 있어 많은 이

들의 열광이 거꾸로 30대, 20대로 전

들이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파된 것. 40대 이상의 관객들은 자신

그 감동은 이전의 영화가 만들어낸

이 직접 겪었던 그 시대를 영화를 통

시각적 스펙터클과도 달랐고, 비극 적 정서와도 달랐다.

비극적 정서를 깊이 간직하고 있지

프레드릭 제임슨 식으로 말하자

해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시대 거대한

도 않다. 비극으로 끝난다고 하기도

면, 그 영화들은 ‘민족적 알레고리’로

악과 온몸으로 부딛쳐 싸웠던 한 인

어렵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변호인

작용했던 것이다. 영화 속 사건이 단

간의 고뇌와 노력에 감동 받았다.

>의 송우석은 실패한 삶을 살지 않았

지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그 민족의

그리고 그들은 비슷한 시기를 겪

고, 엔딩에서도 그의 삶이 헛되지 않

고유한 알레고리로 작동했던 것.이

었던 동세대들과 이 영화를 보고 또

았다는 것을 길게 보여준다.

상하게도 <변호인>의 관객층에는 40

보는 재관람을 수행했고, 이런 재관

어떻게 해석하더라도 이 영화는 정

대 이상이 가장 많다. 맥스무비 통계

람은 가족을 동반한 관람으로 이어져

치적 자장 안에서 움직인다. 정치적

를 보면, 무려 46%를 차지한다.

아랫세대로 번지게 되었다. 그렇다

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치

면 아랫세대는 왜 이 영화에 열광하

적으로 소비된다. 나는 이 영화의 흥

게 된 것일까?

행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

결국 <변호인>은 기존의 천만 영화 와는 다른 경향의 영화인 것이다.<변

무엇보다 <변호인>의 감동과 흥행 이 열병처럼 번질 수 있었던 것은 현 여권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호인>이 기존 영화와 어떻게 다른지

다음으로 34%를 차지한 30대,

는 관객을 분석해 보면 쉽게 드러난

18%의 20대 순이고, 마지막으로 10

다. 기존의 천만 영화의 주 관객층은

대는 3%에 불과하다. 이 말을 다르게

<변호인>은 2013년 가장 뜨거운

른 극적인 장면들, 가령 5공 청문회와

10대 후반과 20대 층이었다.

해석하면 40대 이상이 관객의 절반

대중문화의 화두였던 아버지의 문제

3답 합당, 꼬마 민주당 시절의 치열

이들이 열광적으로 관람하면서 그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2010년

를 이야기한다. 아버지로서 어떻게

함, 부산에서의 연이은 낙선, 바보 노

파도가 30대와 40대 심지어 50·60

대 영화 관객층의 가장 두드러진 특

살아야 할 것인지 진지하고 묻고 대

무현의 등장, 민주당 대통령 경선과

대로 이어지면서 만들어낸 ‘사회적

징이 3,40대가 주축을 이루는 현상이

답한다. 출세한 아버지의 역할은 자

대통령 당선, 열린우리당의 창당과

현상’이었다. 그래서 그 영화에는 꽃

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0

신의 아들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남

연이은 선거의 패배, 그리고 죽음에

미남을 비롯한 스타가 등장해야 했

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기이한

의 아들도 정의롭게 살아갈 수 있도

이르기까지의 그 드라마틱한 삶을 영

고, 많은 영화는 한국의 현대사를 비

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록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화로 다루어도 <변호인>만한 감동을

이 영화는 거대한 조직적 악과 맞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는 작은 선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 거대한 스펙터클도 필요 없고(즉

극적으로 다루어 젊은 세대에게는 영

최근 오랫동안 흥행하고 있는 영

화를 통해 그것을 익히게 했고, 중노

화 <어바웃 타임>과 비교하면 선명하

년층에게는 그 시대와 사건을 회고하

게 드러난다. 10대 3%, 20대 28%, 30

때문에 표피적으로만 보면 할리우

게 만들었다.

대 37%, 40대 32%. 로맨틱 코미디를

드 영화의 특징인 가족주의, 권선징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고), 이미 흥행 이 검증된 드라마이지 않은가.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34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4호•2014년 1월 24일

안현수 유럽 4관왕 포효에 네덜란드 선수 ‘손가락 욕설’

▲ 계주 경기 직후 ‘4관왕’ 안현수에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네덜란드 크네흐트.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크네흐트에게 전 종목 실격 판정을 내렸다.

4관왕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네덜 란드 선수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겼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일(한국시각) 독

안현수는 특히 마지막 5000m 계주에서 줄곧 1

적인 행동을 문제삼으로 크네흐트에게 이번 대회

위를 달리던 네덜란드를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모든 경기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실격 판정을 내

추월해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리기로 했다. 크네흐트는 이번 대회 500m에서 은 메달을 따는 등 개인 종합 3위에 올랐지만 크네흐

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대회

안현수와 러시아 선수들에게는 짜릿한 역전 우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네덜란드의 싱키 크

승이지만, 네덜란드 선수들에게는 좌절이었다. 네

네흐트가 안현수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이유

덜란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크네흐트는 감정을

로 메달을 박탈했다. 크네흐트는 앞서 뛴 다른 종

주체하지 못하고 결승선을 통과한 뒤 양손을 번쩍

목에서도 실격 처분됐다. 러시아대표팀의 안현수

들고 환호하는 안현수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

크네흐트는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

는 1000m·3000m 슈퍼파이널·5000m 계주 금

어올렸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크네흐트는 오

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나는 이기기 위해서 이곳에

메달로 전날 500m 우승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올랐

른발로 얼음을 차는 등 화풀이를 했다.

왔지만 좌절감만을 맛보고 돌아가게 됐다”고 심경

다. 종합우승도 차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크네흐트의 이런 비신사

트의 모든 기록은 삭제됐다. 단 네덜란드의 5000m 계주 은메달은 그대로 유 지됐지만 크네흐트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을 밝혔다.


제104호•2014년 1월 2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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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폴 드 방스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단지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지중해에 면한 남프랑스 작은 도시 생 폴 드 방 스(Saint Paul de Vence). 샤갈을 비롯해 이브 몽

남프랑스

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실내 공간은 후안

정된 남프랑스의 대표 도시다. 2600년 역사를 지

미로가 책임지고 꾸몄다.

닌 도시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이자, 유

탕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이 사랑한 이 도시는 많

마르세유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도시 엑상

서 깊은 역사 도시다. 박물관을 비롯한 풍부한 역

은 갤러리와 공방(工房)들이 줄지어 서 있는 아름

프로방스(Aix-en-Provence)는 빛을 사랑한 화

사 유적지와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다. 마르

다운 마을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좁은 돌

가 폴 세잔의 작은 왕국. 18세기의 작은 베르사유

세유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다.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중세의 한복

라고 불릴 만큼 풍부하고 화려한 건축물로 유명한

다양한 공원과 녹지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

판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골목 사이

곳이다. 잘 보존된 도시의 역사 유적지들을 따라

고, 햇살이 강할 때는 신선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사이에는 미슐랭 가이드가 추천하는 레스토랑도

세잔이 걸었던 길을 함께 걷는다. 미라보 광장은

역할을 한다.많은 사람이 단지 머무르는 것만으로

있고, 예술가가 머물렀던 호텔들도 만난다. 생 폴

도시의 중심. 고전적인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도 행복해진다고 간증(干證)하는 남프랑스 프로

드 방스의 숨은 매력, 마그 재단 미술관(Maeght

또 하나의 포인트다. 세잔은 1902년 9월 1일 이곳

방스. 연중 내내 햇살이 가득하고, 수천년 내려온

Foundation and Museum)이 여기 있다.

에 그의 메인 스튜디오인 세잔 아틀리에를 열고 작

풍부한 예술, 문화유산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름난 예술품 수집가인 에매 마그와 마그리트 부부가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1964년 개관 당시

품을 쏟아냈다. 마지막 4년간은 거의 매일 이곳에 서 예술과 인생을 빚었다.

에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도 주도적으

그리고 마르세유. 2013년 유럽의 문화 도시

로 참여했다. 브라크, 칼데르, 마티스, 샤갈 같은 작

(Capitale Europenne de la Culture en 2013)로 선

천개의 얼굴과 코발트 블루의 바다를 가진 곳. 북적이는 대도시의 활력도 좋지만, 그 사이에 촘 촘히 박혀 있는 작은 마을들을 산책할 기회이기도 하다.


세잔의 아뜰리에

마르세유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3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4호•2014년 1월 24일

“한번벗겨보고싶다”이게 공영방송 ‘음악쇼’? KBS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티저 영상으로 홍역 누리꾼 “불편하고 저급하다” 이뤄졌다. 특히 출연자 중

명했다. <음악쇼>의 연출을 맡은 박지영 PD는 "이

한 명인 샤이니 종현을 두

티저 영상은 MC들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를 익명

고는 "종현씨, XX언니 몸

으로 이야기하는 콘셉트"라며 "'벗긴다' '동한다'

어떻냐"며 해당 여성의 상

는 표현은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연다' '호감이

반신을 카메라에 담기도

간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 PD는 "이런

했다. 영상 초반에는 붉은

내용이 본 방송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관심과

화면을 배경으로 음란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그

을 이르는 속어 '야동'을

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죄송하다"고 전했다.

연상시키는 '여동'이라는

그러나 제작진의 해명에도 아쉬운 부분은 남는

단어도 띄웠다. 이와 함께

다. 일단 해당 티저 영상에 출연한 여성들의 모습

KBS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음악쇼>가 선정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타 예능 프로그램

이 추측 가능하도록 일부 노출되면서, 이들을 향

적이고 자극적인 티저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일 전

과는 색(色) 다른 오묘한 매력으로 누리꾼들의 시

한 비난이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

망이다. 지난 22일 KBS는 공식 유투브 채널에 <음

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티저 영상이 자극적임을

로 떠오르고 있다. 제작진은 "대본이 있는 상황은

악쇼>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부인하지 않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니었다. 자유로운 대화였다"고 밝혔지만, 방송

6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6

해당 영상을 게재한 KBS 공식 유투브 채널과

가 관계자들은 "티저 영상의 콘셉트를 잡고 촬영

명의 여성들이 '하니'·'세라'·'피치' 등의 익명

SNS에는 "변태니 뭐니, 몸이 어떻니, 진짜 듣기 불

이후 편집권까지 있었던 제작진이 사전에 수위를

으로 <음악쇼> MC인 유희열·윤종신·이적·샤

편하고 저급하다" "아무리 재미를 위한 티저라도

조절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니 종현·유세윤의 '뒷담화'를 하는 내용이 담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거 아니냐" "공영방송이 이딴

제작진의 바람처럼 이 티저 영상으로 <음악쇼>

겼다. 문제는 이 '뒷담화'의 내용이다. "한 번 벗겨

야한 얘기나 늘어놓는 방송이냐" 는 글이 이어지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

보고 싶다" "벗기면 잘생겼다" 등의 주어 없는 발

고 있다.

킬 수 있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

언이 등장하는가 하면, "5년 전, 10년 전에 유희

<음악쇼> 측 "'벗긴다'는 표현, '마음을 연다'는 뜻일뿐"

는 "이 영상으로 제작진이 <음악쇼>에 대해 무엇

열·윤종신·이적이었다면 고품격 음악방송이

이 같은 반응에 <음악쇼> 제작진은 해당 영상의

을 말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프로그램에

라 했겠지만, 이젠 그냥 변태방송이다" "그럼 언니

내용은 말 그대로 시선을 끌기 위한 장치일 뿐, 실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싶었다지만, 이러한

들은 윤종신에게 동한다는 말이냐"는 등의 대화도

제 방송에선 이러한 내용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104호•2014년 1월 2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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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40 전

연 예 & 스 포 츠

침 뱉고 두들겨 맞는 그녀, 진짜 박보영 맞아요? 영화 ‘피끓는 청춘’ 일진 여고생 영숙 역

"남자지켜주는여자, 멋있잖아요" 배우 박보영(24)이 여고생 일진이 되었다. 영화 <과속스캔들><늑대소 년>으로 어느덧 충무로는 물론, 관객에게도 신뢰감을 주는 박보영은 쑥 쑥 크고 있다. 그러면서도 조용히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그가 영화 <피끓 는 청춘>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청순하고 수수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 던 박보영은 좀 '까지고' 싶었나 보다. 침을 찍 뱉고, 담배도 슬쩍 물고, 좋 아하는 이성에게 대놓고 들이대기도 하고, 라이벌인 여고생의 머리채도 좀 휘어잡는다. <피끓는 청춘>에서 박보영은 좀 건들건들해도 의리만은 1등인 여고생 일진 영숙 역을 꽤 잘 소화했다. "매번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어요. 영숙이는 지금까지 해왔던 거랑 달 라서 좋았어요. 대부분 남자가 여자를 지켜주잖아요. 근데 이 영화에서 는 영숙이가 남자를 지켜주는 게 좋았어요. 매력 있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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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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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이요? 일진들과 눈도 안 마주쳤어요"

교복을 입은 청춘을 보면 어느새 과거의 추억으 로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관객들은 <피끓는 청춘 >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박보영·이종석·김영광·이세영을 보고 미소 를 짓게 된다. 여기에 애들 군기 잡는 데에는 1등 이지만 동료 여교사에게는 제대로 데이트 신청도 못 하는 시골 남자 선생님 김희원과 동료교사 라미 란의 복고풍 스타일과 공장에서 맞춰 나오는지 똑 같은 막대기와 출석부까지. 198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모습에 관객은 마음을 열고 영화 에 집중한다. "일단 교복을 입으면 마음이 해맑아 지고 행동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제 학창시절

"맞아 봤으면 알 텐데, 안 맞아 봐서 느낌을 잘 모

서 자꾸 움츠려든다. 그는 서울에서 전학 온 소희

이요? 실제 영숙이처럼은 아니고 싸우는 언니들

르겠는 거예요. 모니터를 봤는데 때리는 거랑 맞

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그를 사랑하는 영숙의 마

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조용히 다녔어요.."

는 거랑 엇박자가 나는 것 같고 안 맞는 거 같아서.

음을 아프게 한다. "종석씨는 주눅이 드는 리액션

배에 뭘 대고 진짜로 때려달라고 했어요. 그냥 맞

을 잘해요.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애교도 많은 편

았어요. 아프지만 그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영화

이에요. 중길처럼 까불까불한 성격도 일부분 있고

극 중에서 박보영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는 평생 남는 건데 후회할 거 같아서요. 매번 최선

요. 근데 분량도 그렇고 현장에서 마주해서 촬영

중길(이종석 분),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

을 다했지만 '진짜 최선이었을까, 좀 더 잘할 수 있

한 신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촬영이

분)과 삼각관계에 휘말린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었을 텐데'하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아서 '조금만

겹쳤던 중반 이후부터 친해진 것 같아요. 친해지

짝사랑했던 중길을 지키기 위해 광식과 작당한 여

참자. 잠깐만 참자'하면서 촬영했는데, 리얼하게

는 속도가 좀 늦었어요." 박보영에게 신년 계획을

자 패거리에게 맞으며 일진 자리를 내놓는다. 다

나와서 다행인 것 같아요."

물었다. 그는 "지금 마음에 드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박보영의 실제 고향은 충청북도 진평이다. <피 끓는 청춘>은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삼았다.

소 과격한 장면에서 리얼한 모습이 담겨 실제 박보 영인지 대역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상대인 중길 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종석은 어땠 을까. 극 중 중길은 영숙의 짝사랑이 부담스러워

면서 "재미있어서 회사와 이야기 잘 해보려고 한 다"고 해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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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집에서 다량의 마약 발견 구설수 계속 유명가수 저스틴 비버의 집에서 다량의 마약

또한 환각제와 마리화나를 피울 수

색한 것이기 때문.

이 발견됐다.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있는 담배방도 발견, 경찰 수색

원칙상 경찰은 비버의 집에

TMZ닷컴은 "저스틴 비버의 집을 수색하던 경찰

당시 비버의 집에 있던 지인들

있는 마약에 손을 댈 수 없으

이 다량의 마약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이 방에서 발견된 것으로도

며 때문에 비버 역시 체포되

알려졌다.

지 않은 것.그러나 비버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비버의 계란투척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비버의 집을 수색하다가 다량의 마

하지만 비버는 마약 소지 혐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

의로 체포되지는 않을 전망이

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앞서

경찰은 그의 집에서 2개의 큰 병에 담긴 대마초

다. 이는 경찰이 마약 수색이

그의 집에서 마약을 소지

와 4~5개의 빈 코데인 병을 발견했다. 또한 TV가

아닌 계란 투척 사건을 조사하

중인 친구가 발견된 이후

있는 방과 주방에서 마약을 흡입하는데 사용하는

기 위해 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담뱃대도 발견됐다.

영상을 찾으려 비버의 집을 수

됐다.

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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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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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소림사에서는 또 뭘 가져왔을까?

'정글'에 이어 '소림사'에 도전한 방송인 김병만

분이다.앞서 김병만은 새해 첫 날, 밴드 장미여관

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몸

이 어떤 놀라운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을지 기대를

육중완,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 동준, 틴탑 니엘,

예능'을 보여주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는 점을

모으고 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장우혁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SBS 설

감안할 때 '김병만다운'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병만은 이번 소림사 행에서 취권에 도전했다.

특집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 촬영을 위해 중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훈련 강행군 속에서 김병만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한 단계 업그 레이드 된 수련과정인 취권을 연마했다. 오는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보 르네오' 촬영 차 출국을 앞두고 있는 그는, 먹을 거

국 허난성에 위치한 소림사로 출국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기존 리얼버라이어티 예능

특히 기대 이상의 결과를 몸으로 증명해왔던 만 큼 그가 소림사에서 보여줄 수확에 시청자들의 눈 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프로그램 중 최고의 난도를 자랑한다. 출연자들은

김병만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13 SBS 연

수면 시간 4시간을 제외하고, 실제 소림사에서 살

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음 날, 기쁨을 만끽

고 있는 이들과 같은 스케줄로 움직였다.

할 여유도 없이 소림사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리를 사냥하며 취권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지

이로 인해 동준, 니엘 등 출연진은 자연스럽게

따라서 '주먹쥐고 소림사'는 대상 수상의 기쁨이

고 있는 상황. '정글의 법칙'에서 병만족을 먹여 살

체중이 빠졌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절절하게 녹아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릴 만큼 사냥 및 채집에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생각했지만, 상상 그 이상"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주먹 쥐고 소림사'는 설 특집으로 방송된 후

그가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를 끄는 부

는 후문이다.이번 김병만의 소림사 도전은 신선하

내부 회의를 거쳐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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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FOCUS•씨네포커스

씨네포커스 천만번 과거로 돌아간들 바꿀 수 없는 현실

<어바웃 타임>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시간 여행을

로 이루어진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

다룬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 처

이 결국 이런 행사들을 치루면서 나

음에는 좀 의아했다. 현재 영국을 대

이를 먹어가고, 이 행사를 통해 새로

표하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커티

운 사람과 가족이 되거나, 친했던 이

스의 주무기는 멜로드라마적 코드와

들을 떠나보내야 한다. 톰은 자식으

로맨틱 코미디적 요소를 적절히 조

로서, 오빠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

합해 잔잔하면서도 풋풋한 웃음을

서 자신의 역할을 나이를 먹으면서

짓게 만드는 영화를 생산하는 것이

하나씩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그들

다. 그가 시나리오를 쓴 <네 번의 결

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현재의 인생

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

이라는 것을 깊이 각인한다. 이 영화

브릿짓 존스의 일기>와 감독 데뷔작

가 푸근한 가족영화가 될 수 있는 것

<러브 액츄얼리>의 그 분위기를 상

도 이 때문이다.

상해 보라. 그런 감독이 시간 여행을

여기서 더 나아가, 결국 인생의 다

다룬다고 하니, 의아하지 않을 수 없

양한 행사는 시간과 깊이 관련되었

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의구

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린 아이가 나

심이 ‘한방’에 사라져 버렸다. 커티스

이를 먹어 아빠가 되고, 더 늙어 노년

감독은 시간 여행을 다룬 이 영화를

에 죽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그것은

SF로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여전히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슬프지만

멜로적 코드와 로맨틱 코미디적 요

기꺼이 받아 들여야만 한다. 물론 이

소가 강한, 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

걸 받아들이면 삶이 새롭게 보인다.

하게 만드는 영화로 만들어 놓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어바웃 타임>이라는 제목부터,

순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성실하게

시간에 관한 영화라는 암시를 준다.

살아가고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영화의 시작은 단순하다. 팀이 성인

다면 <러브 액츄얼리>를 만든 감독

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러나 그것은

점. 그것만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상

이 된 날, 그에게 아버지는 가문의 놀

의, 기이한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에

불가능하다. 시간 여행에는 원칙이

의 ‘선택’이라는 것. 그런데 이것은

랄만한 비밀을 알려 주는데, 그것은

그쳤을 것이다. 사실 이 정도의 영화

있다. 과거의 수많은 원인이 지금의

의미심장한 역설이다. 시간 여행을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 실수를 만회

는 웬만한 감독이라면 연출할 수 있

나를 만드는 것이니, 과거가 바뀌면

다룬 영화에서 과거로 돌아가 현실

할 수 있다는 것. 이 비밀을 알게 된

다. 리차드 커티스는 여기서 한걸음

당연히 현재의 질서도 변해야 한다.

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팀은, 당시 최고의 소원이었던 여자

더 나아간다. 톰에게는 부모가 있고,

즉, 과거에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선

함께 하는 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중

친구를 만들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

여동생이 있고, 삼촌이 있다.

택이 사라지면서 현재의 내가 전혀

요하다고 말하니. 시간을 돌려 과거

다. 그리고 메리라는, 매력적인 여인

자신의 꿈을 이룬 톰에게 이제 가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말 그

의 실수를 만회하면, 세상이 통째로

을 만나 자신의 여자 친구로 만들고

족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

대로 나비효과. 톰이 과거로 돌아가

손 안에 들어오는 것 같지만, 세상은

야 만다. 경험이 없어 ‘버벅대지만

의 삶이. 여동생은 오랜 남자 친구와

새로운 선택을 하면 지금의 아내와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이 인간의 한

(?)’, 상황을 리플레이하며 노련한

동거를 해오지만 그리 행복하지 않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다. 톰은 인생

계이고 운명이다. 리처드 커티스 감

‘선수’처럼 행동해 결국 성공하는 것

다. 수시로 싸우고 알콜에 빠져 사는

은 함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독은 이 이야기를 재미있는 소재와

이다. 팀은 메리와, 꿈에 그리던 결혼

데, 어느 날 음주운전을 하다가 큰 교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인

웃음을 통해 적절하게 들려주지만,

을 하고 애를 낳아 알콩달콩 살아간

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아버지는 암

간의 운명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뭔가 묵직한 교

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

에 걸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

<어바웃 타임>이 이야기하는 것은

미디이다. 아마 영화가 여기서 끝났

다. 이 모든 것을 되돌려 다시 행복하

결혼과 출생, 장례라는 일련의 행사

훈을 얻은 것 같은 깨달음이 있다. 잘 만든 대중영화란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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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절과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이라고 여 긴다. 때문에 몸 한두 군데가 뻐근하고 시큰한 통 증이 느껴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 다. 문제는 가벼운 척추 관절 질환들은 대부분 이 와 같은 사소한 징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몸이 내는 소리와 신호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고질병으로 발전

발은 또 다른 심장으로 불릴 만큼 혈액순환과 인

몸에서나는소리 그냥 나는게 아니다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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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무리해서 걷는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수축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발 관련 부상이 자주 발생하고 ‘족저근막염’의 발생률 또한 높다.

터 앞발가락에 걸쳐 연결된 단단

어깨 통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흔 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팔을 좌우로 움직일

Tel. 215-517-6871 이 같은 발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맞지 않는 신Fax. 215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에서부

팔을 좌우로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난다면?

한 증상이다. 때문에 미리 발견하지 못해 치료 시

체의 균형을 맞춰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고 질긴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 •팔을 움직일 때 ‘뚝뚝’ 소리 나고 뒷짐지기 힘들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봐야

로 ‘발뒤꿈치통증증후군’으로도 불린 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잠자리

때 ‘뚝뚝’ 소리가 나거나 팔을 위로 올리기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찌릿한’

에서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찌릿한’ 통

뒷짐도 질 수 없을 정도로 어깨 통증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 위험도 높아

증이다. 가만히 있을 때에는 없었던 통증이 발을

이 심하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

움직이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함을

해야 한다. 주로 중년층에서 자주 발생

준다.사소한 것 같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

는 것이 특징이다 . ‘어깨충돌증후군’ 이

무릎 관절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

럼 덮고 있는 관절인 견봉과 팔뼈의 사

의심되면 우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것

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

을 피하고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를 시작

연세바른병원 김주평 원장은 “하이힐, 바닥이

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설거지나 빨래 등

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어깨 관절을 안

딱딱한 플랫슈즈 보다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착

집안일이 많은 주부, 배드민턴, 테니

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어깨힘줄을

용하고 발과 종아리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

스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을 좋아

강화에 도움을 주는 꾸준한 운동치료가

칭을 자주 하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래 걷기

하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어깨충

필수적이다.

힘들 정도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돌증후군’은 아픈 쪽으로 누워 숙면을 취

발로 바닥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말고 빠른 시일 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

하기 힘들고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

느껴진다면?

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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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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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면 A L광 T H고• 158 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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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가 부르는 또 하나의 병 ‘변비’ 40대 주부 김씨는 명절 때만 되면 화장실을 제때

보통 심한 복통과 구토가 있으며 배가 부풀어오르

가기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평소에 없던

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

리하게 배출하여 항문이 찢어

변비 증상으로 고생을 한다. 해마다 명절이면 명

은 대부분 명절 증후군의 주인공 중년 여성이다.

져 발생한다. 치열이 생기면 배

절 스트레스에 화장실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주부

착한 며느리로, 착한 아내로 인내해야 하는 중년

시 항문의 내괄약근이 경련을 일

김씨를 괴롭힌다.

여성은 명절 급성 변비에 걸리기 쉬운 대상이다.

한 통증을 유발한다.

명절 스트레스 급성변비 불러명절이면 갑작스

변비를 유발하는주된 원인은 음식이다.

럽게 생기는 변비는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 장시

명절 음식은 기름진데다 육류를 평소보다 많이

간 여행을 통한 생활환경 변화, 그리고 음식 때문

섭 취 하 게 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정상적인

에 생기는 급성 변비이다.

변비 때문에 단단해진 변을 무 변 으켜 심

이때 심한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명 절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비약보다는 음식 조절만으로도 쉽게 좋아질 수 있다.

변의 70%는 수분인데 이보다 수

첫번째는 식이섬유소 적극 섭취이다. 명절이지

분이 적으면 변이 굳어져 배변하

만 식단 구성을 바꾸는 주부의 센스를 발휘한다면

기 힘들어진다. 기름진 음식과 육

항문 건강도 문제없다. 미리 준비해 둔 나물로 비

병성(기질성) 변비로 나뉜다.여성

류는 섬유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빔밥을 만든다든지, 과일, 야채로 신선한 샐러드

에게 많은 일과성 단순변비

변을 딱딱하게 만든다. 바뀐 생활

를 만든다든지, 전과 각종 야채를 풍부하게 넣어

는 다이어트, 운동부족, 여

환경 또한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

전골을 만든다면 명절 음식에 지친 가족의 입맛과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변

이다. 대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

대장의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전

급성변비는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과성 단순변 비와 무언가 원인이 된 질병이 있어 생긴 질

비가 많이 생긴다. 특히 추석처럼 생활

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골은 채소를 익혀서 먹게 되므로 생채소로 먹는 경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이 생기면 자

우보다 많은 양의 채소를 먹을 수 있다.

환경이 바뀐다던가

율신경의 부조화로 대장운동이 흐트러

두번째는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식이섬유만 섭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져 변비가 생긴다. 급성변비는 대부분 명

취하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악화될

도 급성 변비가 발

절이 끝나고 생활패턴이 평소대로 돌아

수 있다.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면 변

생하기 쉽다. 반면

오면 나아지게 마련이지만 심할 경우에

비를 예방할 수 있다. 세번째는 아침식사를 꼭 하

질병성(기질성)

는 치열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

도록 한다. 명절에는 밤늦게 잠들고 아침엔 늦잠

변비는 대장암

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져 궤양이 생기

을 자게 된다. 식사도 하루에 2끼만 하는 등 불규칙

(장유착 등)으

는 질환을 말하며 찢어진 곳은 항문에

한 생활을 하기 쉽다. 하지만 배변의 황금시간은

로 장이 막힌

서 가장 심하게 아픔을 느끼는 항문

아침식사 직후이다. 되도록 아침에 일찍 일어나

경우 등이다.

상피 부분이다.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식사 후 화장실을 간다.


제104호•2014년 1월 2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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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전H E면A L광T H고•

건 강

제104호•2014년 1월 24일

건 강 칼 럼

건강한 허리를 위해서 일단 걸으십시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요통(허리통증)은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의 ASIMO만이 사람의 보행에 가장 가까운 직립보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은 여러번 드렸습니다.

행이 가능합니다. 현재 보행은 의학 분야에서 치료

요통 방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사항은 좋은 자

및 진단의 도구로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

세 유지, 나쁜 습관 버리기, 그리고 꾸준한 운동입

니다. 특히 치매 및 요통에 관하여 신경 의학과 접

니다. 특히 규칙적은 운동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

목을 한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고 심장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영국 왕립 의학교에 따르면 급성 요통 환자의 경

주며 또한 건전한 신체 및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우 침대에서 쉬는 것 보다는 평소의 생활 습관을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요통으로 병원

계속 유지하면서 꾸준이 움직이는 것을 권하고 있

을 찾아주시는 환자들 대부분이 무슨 운동이 좋으

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보

냐고 질문들을 하십니다. 또는 인터넷에서 여러가

행 방법과 요통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지 요통에 좋은 운동을 보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

논문 결과에 의하면 요통 환자에게 10분간 편안

이 계십니다. 기본적으로 요통에는 허리에 무리가

한 속도로 매일 걷기 운동을 시켰을 때 통증 감소

가지 않은 운동이 좋습니다.

효과가 좋은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 밖에 여러

특히 필자가 요통 환자들에게 꼭 추천하는 운동

가지 논문에 의하면 걷기 운동은 요통 방지에 효과

은 가볍게 10분정도 걷기 입니다. 자세히 설명을

가 있는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요통으로 힘들

드리자면 책 한권의 분량이지만 오늘은 걷기 운동

어하시는 환자들께는 허리 뿐만 아니라 몸의 전반

에 대해 가볍게 짚어보겠습니다. 텍사스 주립대학

적인 상태을 강화시킬 수 있으면서, 언제 어디서든

에서 인체 공학에 관하여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던

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

시절 교수님과 함께 보행(걷기)에 관하여 많은 연

로 필자는 요통 환자들에게 기본적으로 걷기 운동

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때 인간의 직립 보행이 얼

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통 환자들 중에

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가를 알게 되었습

서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관 협착증 등 몇가지 증

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걷는 과정에서 많은 근

상을 가지신 환자는 걷기 운동으로 인하여 요통이

육과 신경계를 사용합니다. 특히 요추(허리)와 골

더욱 악화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행으로 인해

반 사이에 있는 인대, 근육, 디스크 등의 조직들이

통증이 심해지실 경우 병원에 오셔서 의사와 면담

유기적인 상호 협동 작용을 하고 발목, 무릎, 그리

을 하시고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고 고관절 안에 있는 신경 조직들이 주위 조직들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체육관이나

East Norriton PA 19401

및 대뇌와 연결하여 보행중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

특별한 기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 어디

T 610.270.8888

합니다. 이런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

서든지 그리고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것이

에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로보트 들 중에서도 혼다

요통 예방의 시작입니다.

2949 Swede Rd,

F610.270.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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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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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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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복


건 강 •전H E면A 광 L 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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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잘못먹으면

건강식품 복용법

비타민 D_신부전이나 결핵

이 떨어진다.

이 있는 사람에게 고칼슘

마그네슘·칼슘·철_골다공증 치료제와 함께 복용

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

시 약효가 떨어진다.

로 복용 시 유의해야 한다.

tip 전문의약품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누려라

오메가 3_당뇨병 치료제나

질병이 진단되었을 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면 혈

품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이 30% 수준이

액을 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

지만 전문의약품으로 등재된 약이라고 해서 아무나

해야 한다.

혜택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비타민 C 결핍이 질

병을 낫게 하려고,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 등 이로

철분제_위궤양,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궤양성 대

병으로 나타난 괴혈병이 진단되면 처방을 받아 의료

운 작용을 기대하며 약과 건강식품을 먹는다.건강을

장염을 자극할 수 있으며, 2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보험 적용가로 비타민 C를 구입할 수 있지만 미용이

챙기는 좋은 일에 부작용으로 고생하지 마시라고 준

심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주의해야 한다.

나 예방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의료보험이 적

비한 깨알 같은 복용 설명서. 건강기능식품, 무조건

레시틴(콩 추출물)_고지혈증 환자에게는 혈압 상승,

용되지 않는다. 철분제 역시 마찬가지. 철분결핍성

이로운 건 아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 환자라면 철분제 구입 시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비타민 E_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부전을 일으킬 수

베타카로틴제(프로비타민 A)_흡연자나 석면 노출자

수 있지만 임산부이거나, 빈혈 증세가 느껴진다고하

있고, 중증 심근경색이 있는 경우 비타민 E 투여 시

의 경우 폐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여 구매한다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건강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색소성 망막염이

알로에_이뇨제와 함께 복용 시 체내 칼륨량이 지나

기능식품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있는 경우 비타민 E를 섭취하면 시력 상실을 촉진할

치게 감소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복용할 수 있지만 전문의약품

수 있다.

비타민 K·클로렐라_혈액 응고 저해제(와파린)와

으로 등재되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비타민 C_폐경 후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경우 비타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있다.고지혈증 환자라면 오메가 3 제제, 아토피 환자

민 C 복용 시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률이 높으므로

요오드·칼륨_일부 고혈압 약과 함께 복용하면 고칼

의 경우 달맞이꽃 종자유, 관절염이라면 글루코사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하며, 암 환자가 복용하면 항암

륨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제제,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칼슘 제제 등이 이에 해

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칼슘_철분, 단백질 보충제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

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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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눈 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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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지난 2009년 10월 요산요수를 즐

길 수 있는 아름다운 중국의 남방도 시 계림에서 세계 남성학 포럼이 열렸다. 중국의 자존심으로 ‘만리장성 세계 남성학 포럼’을 만든 것이다. 대회 마지막날 수술 시연이 계림 의학원

음경실린더삽입, 해면체확장중요

에 떨고 있었다. 남성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거세 공포감이다. 평생을 좌우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 셈이다. 손을 꼭 잡고 안심하라고 기도한 뒤 수술 에 들어갔다. 마취를 한 뒤 요도관을 넣으려니 잘 안 들어간다. 예전 교통사고로 다친 곳에 요도협

부속병원에서 열렸다. 필자가 국제학회에서 시범

착이 생긴 것이다. 다시 요도 확장을 하고 요도관

수술의 주 수술자로 선정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세

을 넣으려 해도 안 들어간다. 궁여지책으로 간신

계 각국의 전문가들 앞에서 실력을 실증해 보여야

히 삽입에 성공해 수술이 시작됐다.

하는 순간이었다. .

강당에서는 비디오를 통해 보이는 수술 장면을

첫 케이스는 53세 환자로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

미국 MD앤더슨 병원의 왕룽(Wang Rung) 교수가

자였다. 경제적 문제로 간단한 굴곡형을 수술받기

참석자들에게 영어와 중국어로 실황 중계 토론을

를 원했다. 해면체를 확장하고 페니스 길이를 재

하고 있었다. 수술 중 한쪽 해면체를 절개했다.

보니 전체길이가 13㎝다. 확장기가 빡빡하게 들어

완전 섬유화로 딱딱하게 굳어있어 확장기가 전

가는 매우 작은 페니스였다. 굴곡형은 제일 적은

보호자를 만나보니 신혼 6개월된 절세의 미인이

혀 삽입이 안 된다. 음경 손상으로 해면체가 섬유

게 16㎝다. 무리하게 삽입하면 위험하다. 안전하

다. 심한 불안감 때문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

화돼 굳어 있었다. 젊은 부부의 고민이 바로 거기

게 작은 사이즈의 세 조각 팽창형으로 바꾸었다.

었으며 사색이 되어 물어봤다.

에 있었다. 당황하지 않고 조심스레 굳어진 부위

경험이 중요한데, 순간의 선택이 한 사람의 일생

“선생님, 수술이 안전한가요? 아기를 가질 수 있

를 째며 확장해 나갔다. 드디어 해면체 위쪽과 아

을까요?” 수술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결혼생활의 성

래쪽 모두 확장에 성공했다. 해면체 확장이 가장

두 번째 환자는 28세의 젊은이였다. 5년 전 교통

공 여부가 달려있으니 어찌 불안하지 않겠는가.

중요한 절차다. 팽창형 실린더 16㎝ 삽입에 성공

사고로 골반뼈가 으스러지고 요도파열에 방광파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수술대 위를 보니 아

한 후, 나머지 절차는 쉽게 마무리하며 라이브 수

열 수술까지 받았다고 했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

주 잘 생긴 귀공자 타입의 환자 또한 심한 공포감

술(live surgery)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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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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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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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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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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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당시의 틀니는 지금

틀니의 역사와 조지 워싱턴 대통령

3000년전 이 집트 근방의 페니키아인의 틀니가 인류 최초의 틀니라

조지워싱턴의 틀니

과 많이 다릅니다. 위와 아래의 틀니가 스프링으 로 연결되어 있어서 입을 꽉 다물고 있어야 했습니 다. 그린우드가 제작했던 틀니들은 현재에도 미 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초상 화가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초 상화 속의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입주변이 부어 있

고 추정되어

는 듯 부자연 스럽습니다.

집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빼낸 아래 앞니 4개를 금

그 이유는 입 주위에 주름을 없애기 위해 입술

줄로 묶어 양쪽 송곳니에 고정시킨 것이었습니다 현대적인 의미로 틀니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밑과 볼속에 소독된 탈지면을 넣고 물고 있는 상태 로 초상화를 그려서 그렇습니다.

시작한 시기는 1800년도 중반, 영국에서 시작되 었습니다. 왕실이나 최상류층만이 틀니를 사용할

조지 워싱턴이 남긴 일기와 틀니등은 치과의 역 사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수 있었는데, 동물이나 사람의 치아를 사용하여 틀니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당시 영국에서는 가 난한 사람들이 자기 치아를 뽑아 팔기도했다고 합 니다. 치통에 고통받은 조지 워싱턴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간신히 붙들어 놓았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일기 속에는 치통과 틀니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1790년(58세) 대통령 취임당시 남아있는 틀니로 가장 유명 한 사람은 누가 뭐라

치아가 왼쪽 아래 하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도 미국 초대 대통

초등학교 4학년인 제 아들도 조지 워싱턴 대통

령 조지 워싱턴 입니

령은 ‘나무로 만든 이빨’를 가지고 있었다고 알고

다. 그는 20대부터

있을 정도로 그의 틀니는 유명합니다. 사실 나무

평생동안 치아 때문

로 만든 틀니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친구이자 주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치의인 존 그린우드는 그를 위해 금,하마송곳니,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에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당시 그의 치아는 철사로 묶어서

코끼리 상아, 사람의 치아등을 사용해서 틀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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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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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클 리 닉 한 방 클 리 닉

당신의 허리에서 타이어가 잡힐때

대사증후군

2

레스는 대사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사지 등에 붙어 있다가 기(氣)를 따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라 오르내리면서 온 몸에 쌓인다고

대사증후군을 한의학에서는 크게

본다.어혈이란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담음(痰飮), 어혈(瘀血)과 관련지어

이루어지지 않기에, 혈관 속에 뭉쳐

설명하고 있다. 담음이란 체내에서

덩어리를 이루거나, 혈액의 상태가

수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고 한 부

노폐물이 많아서 탁해져 있는 경우,

위에 정체되어 생기는 일체의 병증

또한 혈관 바깥으로 터져 나와 멍이 나 부종을 형성한 것 등을 포괄한다.

최근 ´메타볼릭 노미노

하다. 우선 신체 활동량을 늘려 적정

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탁하고

(Metabolic Domino)´란 용어가 많

체중을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줄여야

끈끈한 성분인 담(痰)과, 묽은 성분

이 쓰이는데, 유산소 운동과 식사조

한다.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와, 한

인 음(飮)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절을 멀리하고 나쁜 생활습관으로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가벼운

인해 복부비만, 내장비만이 축적되

조깅이 필요하다.

어혈이 생기는 원인은 우선 교통 사고나 낙상등 외부충격에 의한 타

담음이 생기는 원인은 외부의 풍

박을 들 수 있지만, 신체 내부적으로

한습열(風寒濕熱)과, 내부의 폐(肺),

체질적 요인이나 허냉한 상태가 계

어 생기는 일련의 연쇄반응의 끝은

식사습관의 변화도 중요하다. 탄

비(脾), 신(腎)의 기능장애가 겹쳐서

속되어 혈액순환의 부전이 생길 때

심혈관질환이라는 종착지가 된다는

수화물 섭취는 전체 칼로리의 50%

인체의 진액성분이 흉격, 장위, 경락,

어혈이 발생한다고 본다.

설명이다.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탄수화

사망 원인들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물은 단순 다당류의 탄수화물보다는

암을 제외하면 2, 3, 4위가 뇌혈관계,

도정하지 않은 곡류로 만든 빵이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으로 모두 대

현미 등이 좋다. 설탕은 정제하지 않

사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은 흑설탕이 좋다.

대사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 육식보다는 채식위주의 식단이

무엇보다 생활 습관의 변화가 중요

중요하다. 이외에도 음주, 흡연, 스트


L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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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감자 체리 상추 ‘천연 수면제’ 3종 세트 숙면에 도움 되는 음식들

토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터 우리 조상들은 상추를 먹으면 졸

때문에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

린다고 얘기했다. 이 같은 상추의 최

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면 효과는 줄기에서 나오는 우윳빛

전문가들은 체리에 멜라토닌이 있다

즙액의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 때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과일이나 채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세로토

고 해도 인체에 흡수되면 위와 장에

문이다. 이 성분들은 진통과 최면효

소 중에도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

닌은 수면 유도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서 다 소화돼 버리기 때문에 제 기능

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을 다량 함유한 것들이 많다.

재료로 쓰인다. 또 감자는 비타민과

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추가 숙면에 좋다고 해

과일이나 채소는 수면제와 달리 의

무기질,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오히려 체리의 수면효과는 안토시

삼겹살 등의 육류와 곁들여 과식하

존성이나 중독성 등을 지니지 않았

있어 적당히 포만감을 주면서 나트

아닌 성분 때문인 것으로 학계에선

는 것은 금물이다. 여기에 술까지 마

고, 영양성분도 고르게 함유하고 있

륨 배출을 도와 지방축적으로 인한

보고 있다. 체리의 안토시아닌은 아

신다면 스스로 불면증을 자초하는

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말하자면 몸

비만 예방에도 좋다. 특히 감자의 비

스피린보다 훨씬 뛰어난 소염효과를

결과를 낳는다. 오히려 편안한 수면

에도 좋고, 잠도 잘 오게 하는 ‘천연수

타민B1은 뇌의 정상적인 활동을 도

나타낸다고 전해진다. 안토시아닌으

을 위해서는 음주보다 따뜻한 우유

면제’인 셈이다.

와 불안과 스트레스 등을 다스린다.

로 인해 몸의 각종 통증이 완화 진정

한 잔이 더 좋다. 우유에 풍부하게 함

감자에는 비타민B1이 사과의 10배

되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된,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이상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세로토닌의 원료다. 트립토판이 있

숙면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채 소로 먼저 감자를 꼽을 수 있다. 복합 탄수화물 형태의 식물인 감자는 녹

체리 역시 수면효과가 뛰어난 과일

기도 해서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하

어야 깨어 있어야 할 낮에는 세로토

말과 섬유소로 이뤄져 있으며 뇌에

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체리에 대해

는 효과도 있다. 상추 역시 대표적인

닌, 잠을 자야 할 밤에는 멜라토닌이

서 몸에 활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

선 한가지 오해가 있다. 체리에 멜라

천연수면제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AUTO A U T O • 자 동 차 르는 애차에 상처를 내는 것은 참기 어려운 일. 랭

지프 모델 중에서도 가장 마초적인 특징이 고

오프로드 전령사

글러는 철로 만든 스키드 플레이트를 대 연료탱

Jeep Wrangler Unlimited Rubicon

격에 강한 고강도 다나(DANA) 44 액슬을 달아

스란히 남아 있는 모델이 랭글러. 최근에 등장 한 랭글러는 2006년 북미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JK 플랫폼 모델(언리미티드는 2006년 뉴욕모터 쇼 데뷔)이다. 당장 전장에 나서도 어색하지 않 을 고전적인 디자인을 고수했지만 사이즈를 키 우고 섀시 강성(비틀림 강성과 굽힘 강성이 각각 50%와 100% 향상)을 높이는 등의 내실을 다졌 다. 짧은 오버행과 오프로드 전용 패키지 덕분 에 40.8~44.3°에 이르는 접근각과 37.4~40.4° 에 이르는 이탈각을 지녀 허머를 제외하면 라이

크나 트랜스퍼 케이스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충 이를 극복했다. 어디 상처라도 날까봐 전전긍긍 하며 오프로드를 달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밀폐된 중앙 공기흡입장치로 습기로부터 구 동계를 보호하고 실내 패널의 중요부분을 이중 으로 밀폐했기 때문이다. 앞에서 고백했듯 랭글 러는 꽃미남의 달콤함과 편안함에 빠진 그녀에 겐 남자가 군대에서 축구하던 이야기를 듣는 것

벌을 찾기 힘들다. 고출력 디젤 엔진이 판을 치는

가 없기 때문에 운전자의 오프로딩 실력을 뽐낼

처럼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반면 몸으로 부딪치

형국에서 최고출력 177마력을 내는 2.7L 엔진과

수 있는 것도 매니아들에겐 매력적이다.

며 새로움과 탐험을 즐기는 당신이라면 더할 나

5단 자동기어는 그리 내세울 만한 파워트레인이

시속 30km 이하로 오프로드를 달릴 때 스위치

아니다.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해도 온로드주행

조작으로 앞바퀴의 스웨이 바를 분리해 서스펜

에서는 여전히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진

션 스트로크를 33% 길게 해주는 앞 스웨이 바

다. 소음과 진동이 크고 가속도 더딘 데다 스티어

분리장치는 온로드 지향의 비실한 SUV들

링 반응도 매끄럽지 못하다.

은 꿈도 꾸기 어려운 장비

허나 오프로드라면 이야기가 전혀 다른 쪽으 로 전개된다. 넉넉한 저속 토크와 큰 감속비 덕분

다. 오프로드를 즐

에 실제로 달리면서 힘 부족을 느끼기 어렵다. 간

기는 오너라면

결하면서도 견고한 록 트랙(Rock-Trac) 4X4 시

한번쯤 돌이나

스템과 4바퀴 중 하나라도 지면에 닿으면 탈출의

바위에 하체를

실마리를 제공하는 앞뒤 디퍼렌셜 잠금장치인

긁힌 경험이 있

트루 록(Tru-Lok) 시스템은 기본이다.

을 것이다. 수

그랜드 체로키의 셀렉-터레인 같은 보조 장비

천만원에 이

위없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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