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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이어 뉴저지도 의무화 법안 발의 위안부문제까지 포함…교육적효과 기대 미국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와 뉴저

먼저 뉴욕주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

지주에서도 동해 이름을 병기하는 법안이

의원이 오는 7월부터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

속속 발의되고 있다.'차세대에게 동해와 일

해와 함께 쓰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스

본해가 공존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

타비스키 의원은 "동해의 의미를 알도록 하

기 위한 교육적인 접근"이라는 데 의견의 일

는 게 뉴욕 학생들이 양심적인 글로벌 시민

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으로 자라는데 중요하

데이빗오, 필라시세금줄이기앞장

관련기사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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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개혁법안 제출…급여소득세 등 인하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이 세금 인하법안을 의회에 제 출해 여론의 관심을 받고있다.12일 발표된 보도자료 (215)855-7942

에 따르면 데이빗 오 의원은 지난 5일 필라시에 거주 하는 일반 봉급생활자와 개인 자영업자에 대해 급여 소득세와 영업순이익세를 현재 …

관련기사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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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WORLD•미주&월드

교과서에 동해표기 실현되나15

중국,대만 상시 정부기구 채널설치합의 63

‘올림픽 신기록’ 이상화…130

데이빗오, 필라시 세금줄이기 앞장 17

이민칼럼 65

드라마들여다보기 131

“모범되고 화합하는 단체만들자” 18

이민뉴스 66

개그맨 윤형빈 ‘이종격투기’ 뜨거운 데뷔전 132

“동포사회 화합에 앞장설 터” 20

오바마 비욘세 염문설… 美 전역 들썩 69

‘20년 도전 끝’ 이규혁의 마지막 레이스 134

한인등 아시안‘AP시험 합격률 최고’ 22

‘10살’ 페이스북이 소개한 감동 스토리 72

‘상처뿐인 노메달’ 한국쇼트트랙 138

식품업체 크래프트 암유발 합성보존료 뺀다 76

텅 빈 관중석…다들 어디? 140

유학생이 줄어들고 있다 22

후진타오 만난 장성택, 북핵 대신 계파 챙겨79

게시판 25

강회계사의 부자들의 비밀노트 80

E D U C AT I O N • 교 육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공 best 10 27 뉴욕주 “日위안부 만행 교과서 싣자”34 바른말옳은글 38 아이와함께크는부모 40

C U LT U R E • 문 화

ECONOMY•경제

스타일 47

美, 퇴직률 상승했지만… 97

영화 48

불황에 얇아진 지갑, ‘무소유 경제’ 105

팻라이프 50

타이틀칼럼106

사이언스토크 51

덤(Dumb) 스타벅스 의 정체는? 108

영어배우기52

앞서가는 자녀교육 42

마흔이후남자의생존법 53 조상범의음악에세이 54

NEWS•한국뉴스

문득돌아본DVD55

주민번호 폐지론 본격 점화 52년만에 … 115 조명철 “北 3월부터 대량 탈북 예상” 119 “2월14일 발렌타이데이, 안중근 의사… 123 3인3색 행보…與 서울시장예비주자 125 ‘대선개입 트윗글’121만건�78만건… 126

독서경영56 한국팝57 우리터우리혼58 고대사59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모태범 4위’ 한국 첫 메달 주인공 아니었다 141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IOC 사이트 메인 장식 146 푸틴, 안현수 ‘러시아를 빛낸 최고 선수’ 극찬147 씨네포커스148

H E A LT H • 건 강 독감 앓은 뒤에도 쉰 목소리가 계속되면 155 당신의스트레스, 머리카락 보면 안다158 건강칼럼 160 건강다이제스트 163 눈감고 모른체:성의학 164 닥터박의 치아건강 칼럼 167 힐링푸드 172

AUTO•자동차

문화비빔밥61

캐딜락 ATS, 컨버터블과 왜건 고려 173

유머한소끔62

엔진룸을 열고 할 수 있는 일상점검 175

렌즈로세상보기 82 여행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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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동해표기 실현되나 뉴욕주이어 뉴저지도 의무화 법안 발의

규정하고 뉴욕주의 학생들에

위안부문제도 포함…교육적효과 기대

게 가르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한미공공정책위원회(회

서도 동해 이름을 병기하는 법안이 속속 발의되고

장 이철우)는 지난달 24일 뉴

있다.'차세대에게 동해와 일본해가 공존한다는 역

욕주 상·하원 의원들이 참

사적 사실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적인 접근"이라는

석한 가운데 열린 ‘위안부 결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의안 기림비’ 제막식에서 토

먼저 뉴욕주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이

니 아벨라 상원의원과 찰스

오는 7월부터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쓰

래빈 하원의원에게 ‘뉴욕주

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스타비스키 의원은 "

위안부 교육법’ 발의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

고 있다.아베 총리의 망언과 우경화 행보가 끊이

동해의 의미를 알도록 하는 게 뉴욕 학생들이 양심

다.‘위안부 결의안 기림비’는 지난해 1월과 5월에

지 않는 가운데 과거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역사

적인 글로벌 시민으로 자라는데 중요하다"고 강조

뉴욕주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통과된 위안부 결의

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국

했다.한발 더 나아가 뉴저지주 하원에서는 주 전

안 원문이 새겨진 검은색 화강석비로 재작년에 세

제사회에서 힘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지역의 정부 업무에 동해 단독 표기를 의무화하는

워진 위안부 기림비 양 옆에 나란히 세워졌다.

법안이 발의됐다.앞서 미국 조지아주 상원도 동해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아시아 주요 동맹국인 한

한미공공정책위원회는 “위안부 역사를 비롯한

국과 일본이 버지니아주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 제국주의 범죄를 미국 학교에서 가르칠 것을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문제를 두고 대결을 펼

지난 2012년 국제수로기구 IHO에 동해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위안부 기림비 수

쳤지만 버지니아주 의회가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요구했던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도 이번 법

백 개를 세우는 것보다 더 큰 교육적 효과가 있을

고 전했다.

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토니 아벨라 의원은 "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표기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한 바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이 동해

뉴욕주가 버지니아주처럼 교과서에 동해를 표기

이에 따라 하원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돼 뉴욕

하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가 미국 최초로 위안부 교육법을 시행하게 될지

밝혔다.또한 교과서 동해 병기와 함께 일본군 강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초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향후 역사교과서 표기와 관련해 양국 정부와 현

제 위안부 내용까지 포함시키는 새로운 법안을 발

움직임으로 시작한 미 교과서 역사기록에 관련 사

지 교민단체들이 훨씬 더 치열한 외교전을 펼쳐야

의했다.'위안부 교육법'은 일본 제국주의가 자행

항들이 이제는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위

하는 만큼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

한 반인륜 범죄 행위를 ‘아시아의 홀로코스트’로

안부를 비롯한 일본의 전 범죄로 영역 또한 넓어지

인다.

의 명칭을 두고 갈등을 빚게 된 이번 법안은 한일 외교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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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오, 필라시 세금줄이기 앞장 세금개혁법안 제출…급여소득세 등 인하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이 세금 인하법안을 의회 에 제출해 여론의 관심을 받고있다.

을 보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데이빗 오 의원

오 의원의 이같은 설명은 최근 필라시의 국제 경

은 지난 5일 필라시에 거주하는 일반 봉급생활자

쟁력 강화를 위한 청문회에서 와튼스쿨의 로버트

와 개인 자영업자에 대해 급여소득세와 영업순이

인맨 교수가 급여생활자들의 세금 부담을 조금씩

익세를 현재 3.92%에서 오는 2025년까지 2.09%

만 줄여도 매년 약 5,000개의 일자리가 필라시에

로 인하하는 세금개혁법안을 제출했다.

추가로 생겨날 것이라는 주장에 근거한 것이다.

또한 이 세금 인하분을 보충하기 위한 어떠한 세

게다가 지난 회계년도에 약 4800만 달러에 달하

금 인상도 필요없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

는 예산이 특별한 사용처도 없이 불분명한 상태로

다.필라델피아 최대 일간지인 인콰이어러지도 최

잡혀있었고 올해 역시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오의

근 오의원의 법안 제출을 비중있게 다뤘다.

원 측은 판단하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지역

오의원은 “시정부가 조금만 더 타이트하게 관리

개인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들이 약 100만달러

를 한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세금 감

에 해당하는 세금을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 오의원

면”이라며 “아주 적은 위험부담(risk)로 큰 효과

측의 주장이다.

(Gain)를 볼 수 있는 직접적인 방안”이라고 주장

오의원은 “현재 필라시의 연평균 가구 소득이 3

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영업자들의 경우 필라

만 4,207달러인 가구를 기준으로한다면 1,340달

시에서 걷고 있는 매상총액세(Business Income

러 정도의 세금을 내고 있다”며 “이 법안이 시행될

& Receipts Tax)에 비하면 영업순수익세(Net

경우 2023년까지 이들 가구들이 연간 626달러의

Profit Tax)가 미미한 수준에 지나지 않아 큰 의미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 없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분석을 내 놓기도 했다.

그는 또 “이런 기대하지 않은 세금 절감이 결국

지역 회계전문가도 “필라시에서 개인 비즈니스

필라지역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를 한다는 것이 세금 관계를 고려할 때 상당히 불

하지만 최근들어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는 필라

것”이며 “대학 졸업자나 인재들을 필라시에 주민

리한 부분이 많다”며 “오의원의 법안이 통과되더

지역 한인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으로 머물 수 있도록 해 고용주들이 더 나은 인력

라도 몇십달러의 혜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를 거는 이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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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되고 화합하는 단체만들자” 차영주씨 17대 필라축구회장 취임

믿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에는 필라 축구협회 임원 및 산하 회장단 등 축구

했다. 차 신임회장은 “축구협

계 관계자와 가족, 송중근 한인회장, 장권일 민주

회가 지역 한인 사회의 귀감이

평통 필라협의회장, 김경택 필라 한인체육회장 등

되고 한인사회를 단결시키는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동력이 되는 칭찬받는 단체

이날 협회는 이주성 전임회장과 지부 회장, 임원

가 되도록 노력할 것”며 “지역

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2013년도 최우수 선

사회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노

수상은 YB 장정현(동우)선수와 OB 한상필(형제)

력하고 한인들이 건강한 몸과

선수에게 돌아갔다. 17대 필라축구협회 임원 및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

팀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도해 주는 모범 단체가 되자” 고 다짐했다.

임원: 회장 차영주, 수석 부회장 오근모, 부회장 김인창, 안태경, 사무총장 김성원, 재부부장 김준

그는 또 “축구공이 둥근 것

경, 조직부장 정창용, 봉사부장 김송령, 경기위원

필라지역 최대의 스포츠 단체인 한인축구인협

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

장 황근성, 심판위원장 박민재, 심판부장 윤대혁,

회가 17대 차영주 신임회장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하고 싶다”며 “축구인 모두 흔들리지않고 모나지

고문 김의현, 이성한 팀 회장: 동우 김도호(감독 김

필라축구인협회는 지난 8일 블루벨에 있는 남

않는 둥글고 큰 마음씨로 협회를 만들어가자”고

유성), 라이언스 김학구(감독 정은규), 스타스 곽

산레스토랑연회장에서 ‘제9회 축구인의 밤’ 행사

당부했다. 이주성 전 회장도 “지난 2년간 중책을

명학(감독 서명석), 신화 이진기(감독 권오근), 이

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맡아 충실히 봉사해 왔으나 돌아보니 미비한 부분

글스 김흥규(감독 김길구), 태극 마이클(감독 엄

이 자리에서 이주성 16대 축구협회장은 차영주

들도 있었다”며 “오늘 이후 신임 차영주 회장을 비

태훈), 통일 김종현, 형제 문계선(윤경철), 청용 이

신임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하며 임기를 마무리

롯한 임원 여러분들이 훌륭히 보완해 나갈 것이라

정웅(감독 오수균), 시니어 이세옥(감독 정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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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화합에 앞장설 터” 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 손태수 회장(필라 영남향우회)이 침체된 한인

'동향인 모임 체제'를 구축

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지난 7일 고

하고 이민 1.5세 및 2세 회원

향산천에서 열린 2014년 첫 월례회의 자리에서,

영입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은 한인사회 활성화를 위

향후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한 각종 행사 및 방안을 제시했다.

젊은 세대를 통한 시너지 효

이날 손태수 회장은 "최근 한인 사회가 너무 침

과를 창출할 계획도 갖고 있

체된 것은 날씨가 좋지 못하고 경기 회복이 안된

다. 향우회 강인수 감사는 "

탓도 있지만 동포들이 너무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

손회장이 가지고 있는 특유

기도 하다"며 "필라 영남 향우회가 앞장서서 동포

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향우

들을 한데 규합하고 한인사회가 활성화되도록 모

회를 한인사회의 모범단체

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로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

지역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불우이웃 을 돕는 것은 물론, 합동 등산, 어린이 민속잔치 및

다"며 "진정으로 동포사회

의 기대도 크다.모임 당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

를 섬기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손태수 회장을 비롯해 새롭게 조직된 각 임원들

효행사업, 필라 영사관 유치활동에 대한 참여와

손태수 회장은 필라상조회 창립멤버로 초대 회

이 모두 모인 가운데 신입 회원들도 다수 참가해

지원, 회원간의 직업 알선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장을 지내면서 기독상조회와 통합 1000명을 회원

환영회 및 생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훈훈한 분위

방안을 내놓으며 한인사회 화합에 적극 나서겠다

을 가입시키는 등 현재 상조회의 기틀을 마련한 인

기를 연출했다.필라영남향우회는 매월 둘째주 토

는 것이 손회장의 계획이다.

물이다. 그의 추진력과 친화력은 일찌기 주변으로

요일을 정기모임 날로 정하고, 모임 화합을 위해

부터 인정받아온 터라 이번 활동을 바라보는 이들

매월 별도의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손회장은 각종 행사의 적극적 활동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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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사랑하는 체육인들이 뭉쳤다!"

필라델피아 한인체육회회장 이,취임식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한인사회가 되고, 스포츠를 통해 융합과 단결이 이루어 집니다. 본 체육회는 제14대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각 가맹협회와 체육인들이 모인 가운데 다음과 같이 신,구회장 이,취임식행사를 갖고져 합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각 가맹협회의 회장 취임식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체육인들이 뭉쳐 동포사회가 단결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해 봅니다.

검도 협회

일 시 2014년 2월 27일(목) 오후 7시

골프 연협회

장 소 남산 연회장(구, 가야)

농구 협회

문 의 그레이스 김 사무총장(267-312-3388) 김경택 회장 (215-450-5128)

회장 안재석 856.287.1684

배드민턴

협회

야구 협회

민주평통필라협의회 장권일 회장, 시니어 골프협회 김광범 전회장, 인천 맥주도매 송기양,

역도 협회

재미체육회 장귀영 전회장, 체육회 심경섭 직전회장, 축구협회 이성한 전회장, 필라뷰티협회 오윤근 회장

유도 협회

필라청과인협회 이명호, Ardmore Seafood 김신애, Chaes Food, Hana Tour, More Bank PNK 김영식, Susquehanna Bank,VIP Autobody 안지찬, White Goldman 이덕수, WSFS Bank

일반후원

골프연합회, 권오근, 그레이스 김 종합보험, 김종덕 내과, 대남부뉴저지 한인회, 비어델리협회, 서재필 센터 선데이토픽 주간신문, 세탁인협회, 신중식 변호사, 차영주 카이로프랙틱, 축구동우회, 무명

축구 협회

탁구 협회 태권도

협회

필라식품협회 우완동, 필라평통 김덕수.이오영.박상익 전회장, Noah Bank, Woori Bank

신재철, 이광수 이장우, 박희중 최주환, 장귀영 심경섭

체육회 임원 명단 회장 김경택(215-450-5128),이사장 김기영(484-437-8437), 수석부회장 이주성(267-205-9828) 부회장 최승찬(215-872-6310), 부회장 정현훈(267-476-9993), 부회장 김종서(215-791-1288) 부회장 이찬우 Ph.D.(917-684-0012), 부회장 안지찬(267-205-9136), 부회장 이효진 Esq.(734-358-6184) 전무이사 문정희(215-268-8493), 사무총장 김정연(267-312-3388), 사무차장 이승재(267-357-7761) 사무차장 이창훈(215-796-2465), 총무부장 신성일(267-808-4333), 경기부장 황치호(856-534-2106) 기획부장 조용준(267-549-1159), 봉사부장 조종완(267-847-3635), 조직부장 백문호(267-423-2590) 홍보부장 Justin Kim(610-504-2766), IT 정보기술부장 조정흠(267-442-8915) 의료담당 홍갑선 MD(215-782-1610-Office), 의료담당 김종민 MD(301-204-5942), 감사 장우균 CPA(267-577-6463)

회장 한재선 215.913.4334

회장 김성권 267.467.4165

회장 이현석 917.292.4257

회장 이기욱 267.992.9123

회장 장귀영 215.776.0851

회장 박희중 267.992.6779

회장 차영주 215.820.2581

회장 문선희 610.905.6400

회장 신동환 215.303.5152

테니스 회장 김창호

협회

전직 체육회장단

회장 David 송 267.629.9189

협회 배구 협회

필라한인회 송중근 회장, 남산 홍성의, 델라웨어 한인회 이명식 회장, 럭키 오토 바디 이진기

회장 정우현 267.255.4422

레스링

복싱 협회

특별후원

회장 유종현 267.992.6779

484.213.2875

이사장및 이사진 명단 이 사 장 김기영 전무이사 문정희 일반이사 문영환, 마영열, 오윤근, 유희두 우종옥, 양봉필, 한상필

필라델피아 한인체육회 회장 김 경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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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 운 뉴 스 N전E 면 W광 S •

제107호•2014년 2월 14일

한인등 아시안‘AP시험 합격률 최고’ 칼리지보드 2013 보고서, 67.6%로 전국 평균 상회

유학생이 줄어들고 있다

전년 대비 0.6%가 높아진 63.6%를 기록했으며,

2008년 이후 감소세 중국.인도이어 3위

히스패닉은 0.3% 상승한 41.4%, 흑인은 1.5% 늘어난 28.4%를 각각 나타냈다. AP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는 10년 전인 2003년에 비해 지난해 AP시험에 응시한 학생들 과 합격자들의 숫자와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13년 AP 시험 에 응시한 공립고교 졸업생의 비율은 33.2%로 지난 2003년의 18.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또

한국인 유학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학생비자(F-1/M-1)를 받아 미 대학에 재 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 나 전체적인 미국 내 유학생 감소 속에 한국인 유학 생 수도 매년 소폭 줄어들고 있다. 연방 이민당국이 최근 공개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 현재 미 전국 대학들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고교 졸업생의 AP시

최소 한 과목 이상에서 3점 이상(만점 5점)으로

험 합격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

합격한 학생 비율은 2013년 전국적으로 20.1%

다.당연히 합격률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시안

로 기록돼 2003년의 12.2%보다 큰 폭으로 올라

이 가장 높다. 칼리지보드가 11일 발표한 ‘제10

갔다.주별로 최소 한 과목 이상에서 3점 이상(만

도(10만5,42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차 AP시험 연례 보고서’ 분석결과 지난해 치러

점 5점)으로 합격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지만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12년의 10만7,054

진 전국 AP시험 합격률은 평균 57.4%로 전년도

메릴랜드(29.6%)였으며, 코네티컷(28.8%)이

명과 비교하면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보다 약 0.6% 높아졌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의

두 번째였다. 이어 버지니아(28.3%)와 매서추

한때 12만명에 육박하며 유학생 수 1위를 기록했

합격률이 전년도보다 2.2% 오른 67.6%로 합격

세츠(27.9%), 플로리다(27.3%)가 3~5위에 올

던 한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2008년 이후 감소세

률은 물론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백인 합격률은

랐고 캘리포니아(26.9%)는 6위에 랭크됐다.

가 이어지고 있다.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9만1,6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학생이 가장 많은 중국(28만7,260명),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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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전•면N 광 E W 고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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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영 어 문의: 267-304-1977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경로잔치 일시: 2월 14일(수)12-2시

케첩의 유래?

◆서재필 무료 이민상담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신사옥 강당

박명석 변호사 상담

문의: 215-572-1234

많은 사람들이 케찹은 미국인들이 처음 만든 것

일시: 2월 21일(금) 오후5시30분~7시30분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케찹이

◆2014년 흥사단 필라지부 정기총회

장소: 서재필센터

라는 말은 처음 사용한 사람은 중국인들이었습

일시: 2014년 2월 16일 (일) 오후 6시

문의: 215-224-9528(예약필수)

장소: Hilton Garden Inn (Ft.Washington)

니다. 1690년 중국인들은 어류에 식초, 소금, 향 신료 등을 가미하여 혼합한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소스를 개발했습니다. 그들은 그 소스를 케치압

◆ 필라델피아 한인체육회장 이취임식

문의: 김승원 (267-266-0080)

(KE-TSIAP)이라고 불렀습니다.

일시: 2월 27일(목) 오후 7시

이 독특한 소스는 케캅 (KECHAP)이라는 이름

◆제2회 필라한인회장배 바둑대회

장소: 남산레스토랑 연회장

으로 말레이지아 부근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일시: 2014년 2월 16일(일) 오전 10시

문의: 215-450-5128

18세기 초에 싱가포르 상인들이 그 케찹 퓨레를 영국 상인들에게 팔기 시작하면서 유럽 지방으로

장소: 힐링포차(6201 Front St. Phila, PA19120 문의: 267-992-0170, 267-625-4380

◆ North Penn ESL 무료영어강좌

전파되었습니다.영국의 한 요리사는 기존 케찹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00~11:30

에 쓰였던 아시아 재료들 대신에 양송이를 사용 했는데 바로 이 소스가 케찹 (KETCHUP)으로

◆ 펜아시안 복지원 무료 유방암 검사

장소: 양스태권도장

일시: 2월 19일(수) 애빙턴 메모리얼 병원 쉴링캠퍼스

문의: 215-460-4203

대상: 40세 이상 동양 여성(예약필요)

◆ 필라 한인탁구협회 탁구인 모집

문의: 펜아시안 복지원 215-572-1234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배우고 싶은 사람 환영

◆경희대 동문모임

일시: 매주 토 오후6시~10시

(The New Art of Cooking)'이라는 책에서 미

일시: 2월 20일(목) 오후 7시

장소: 필라 안디옥교회 탁구장

국 땅에 처음으로 소개되는데 그 책 안에는 토마

장소: 서라벌회관

문의: 문선희 회장(267-608-0004)

불리 우게 되었습니다. 당시 케찹이라 불리 우는 제품의 종류에는 레몬, 생선, 굴 그리고 토마토 등 8가지종류가 있었습 니다. 케찹은 179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요리책 출판인이 발간한 '요리의 새로운 예술

토 케찹 (Tomato Catsup)이라는 조리법으로 소개되었습니다.

Fri•14

Sat•15

Sun•16

Mon•17

Tue•18

Wed•19

Thu•20

맑음

맑음

맑음

맑음

소나기

맑음

맑음

1876년 하인즈의 창업 주인 Henry J. Heinz가 토마토에 설탕을 첨가하 고 고형물 함량을 높여 유리병에 담아 상품화하 면서 처음으로 근대적인

38° 최저 27° 최고

30° 최저 16° 최고

28° 최저 14° 최고

40° 최저 33° 최고

47° 최저 27° 최고

43° 최저 26° 최고

43° 최저 31° 최고

토마토 케찹이 만들어지 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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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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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공 Best 10 되는 법 등에 관점이 맞춰져 있다. ➌ 간호학 간호학 전공에서는 1학년때에 전통적인 순수과 학 및 인문학을 수강하며 2학년 2학기 때부터 병 원에서 병동 로테이션을 시작하고 기타 병원 시설 에서 근무하게 된다. 정식 간호사가 되기 전에 정 식 승인된 간호학 과정을 졸업 후 공인 시험을 치 뤄야만 한다. ➍ 생물학 생물과학미시적인 미생물학부터 생물복제 과 정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은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 른다고 할 수 있다. 생물학은 인간, 식물, 동물 그리 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공부하며 미국대학들은 학부에서 수많은 전공들을 제공 하고 있다. 전공은 졸업후 어떤 직종에서 일을 할

학을 공부하면서 회계, 금융, 마케팅, 경제, 통계 및

이를 세포레벨, 생태걔 레벨 또는 이 둘 사이 간에

인사관리에 대한 이론 및 지식을 공부하게 된다.

대하여 모두 아울러 학습한다.

것인가를 결정하며 삶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

➋ 심리학

➎ 교육학

다. 미국의 입시 전문기관인 프린스턴 리뷰 발표

특정 상황, 환경에서의 특정 관점으로 사람들의

인내, 창의성, 헌신, 열정, 교육을 전공하고자 하

반응에 대한 원인을 찾는 데에 관심이 있는 유형은

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들이라 할 수 있다. 교육

심리학이다. 심리학 전공은 인간의 마음을 배움,

학을 전공하면 교사가 되기 위하여 필요한 자질을

통상리더쉽이 탁월하고 문제 해결, 숫자 계산,

인지, 지식, 동기, 감정, 관념, 성격, 정신질서 및 부

습득하게 된다.

빠른 결정을 잘 내리는 유형은 경영학이다. 경영

모 또는 환경적 요인에 이한 개인이 성향이 형성

➏ 영어영문학

미국 10대 전공은 다음과 같다. ➊ 경영관리

30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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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27페이지에 이어서

영어 전공은 소설, 시 그리고 현재

와 역사에 걸쳐 발생한 현실주의 작품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 한, 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 에 대한 답에 투영할 수 있는 지혜를 갖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 을 것이다. ➐ 경제학

경제학은 개인, 회사, 정부 그리고 사회안에서 시간, 돈, 그리 고 그들에게 할당된 자원을 어떻게 선택하여 사용하느냐에 대 한 연구다. 경제학을 배우는 것은 미래의 경영을 하고자 할때 탁 월한 준비과정이 될 수 있으며, 법, 공공정책 및 국제학을 위한 대학원에 진학시 도움이 된다. ➑ 커뮤니케이션

강연 커뮤니케이션 및 웅변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은 수 많은 종류의 연설문 및 대본을 면밀히 살피게 될 것이 며 강연자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에 담겨있는 전 략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이러한 작업은 사업, 광고, 인사관리, 공공관계, 정부, 교육, 미디어 그리고 사회적 서비스에 걸쳐 경 력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된다. ➒ 정치 과학 및 정부학

현재 일어나는 사건과 세심한 통계 분석을 다루기 때문에, 정 치과학은 시기 적절히, 매력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정치 과 학 전공은 비판적 생각과 소통의 능력을 발전시키며 광범위하 게는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변호사에서부 터 정치인, 기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 ➓ 컴퓨터 및 정보과학

컴퓨터 및 정보과학 전공에서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 웨어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지식, 사업 계획에 맞는 기술 등과 같은 적용을 배운다. 로봇분야, 자연언어 인지프로그램, 인공지 능, 프로그램언어, 숫자 분석, 게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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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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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日위안부 만행 교과서 싣자”

에게 교육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어벨라 州상원의원 법안 첫 발의…동해병기포함

한미공공정책위원회는 “위안부 역사를 비롯한 일

앞서 한미공공정책위원회(회장 이철우)가 지난 달 24일 뉴욕주 상·하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제 막식에서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토니 아벨라 상원 의원과 찰스 래빈 하원의원에게 ‘뉴욕주 위안부 교 육법’ 발의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 제국주의 범죄를 미국 학교에서 가르칠 것을 의 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위안부기림비 수백 개를 세우는 것보다 더 큰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돼 뉴욕주 가 미국 최초로 위안부 교육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해 병기 법안을 발의한 뉴욕 주 상원의 토 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과 하원의 에드워드 브라 운스타인 의원, 미셸 시멜 의원 등은 이날 뉴욕 주도 올버니 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 을 열어 상·하원이 함께 동해 병 기 입법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위안부 역사 등 일본 제국주의 범죄를 의무적으로

들에게 가한 인권 침해와 고통을 학생들에게 가

가르치는 교육법이 뉴욕에서 추진되고 있다.

르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결같이 “후

미국 최초로 상·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도록 하는 내용

세들을 올바르게 교

한 뉴욕주에서 ‘위안부 교육법’이 발의돼 관심을

도 법안에 함께 담았다. 어벨라 의원은 미 교과서

육하기 위해 반

끌고 있다. 뉴욕주 토니 어벨라 상원의원은 10일

에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법안

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한국계 론 김 하원의원,

상원에 위안부 교육법에 동해 병기법까지 포함시

을 발의했다고 시민단체인 한미공공정책위원회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키는 포괄적인 교육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회장 이철우)가 밝혔다.

도 법안 통과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토니 어벨라 뉴욕 주 상원의원(민주)은 이날 “법안

‘위안부 교육법’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역사상

다만 일각에서는 동해 병기법과 위안부 교육법 등

의 목적은 왜곡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제

최대의 ‘반인륜 범죄(Crime Against Humanity)’

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의돼 의회 통과에 필요한 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위안부

행위를 아시아의 홀로코스트로 뉴욕주의 학생들

진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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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드시 필요한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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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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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와 생활비

대부분의 대학원이 학부보다 경비가 더 많이 든 다.따라서 학비보조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기숙사에 들 어가기 보다는 아파트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거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학비 보조를 많이 받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의대, 치대, 약대, 법대 등은 학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왕이면 장학금 혹은 재정보조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졸업 후에 학자금을 어떻게 상환 할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의대 진학 때

대학원선택, 학부보다 비싼 학비 생활비 고려해야 대학원 선택 요소들 학생비율 적을수록… 법대는 학교명성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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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취업센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또한 이 취업센터를 거쳐서 구직에 성공한 졸업 생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 과의 네트웍을 구축 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동문의 도움을 받아 취업까지 간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학급의 규모 학교 성격

대학원은 리서치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 면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이 적은 것이 좋다. 그러나 과목에 따라서는 강당 등에서 대규모로 진행될 경 우도 있다. 당연히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은 적은 것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학비 혜택을 볼 것인지,

이 좋다. 또한 종교 재단의 학교인지 여부도 알아

혹은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면

보면 커리큘럼 등에 약간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서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 등 여러 옵션을 살 펴봐야 할 것이다.

▲학교의 명성

의대, 치대 등은 의사 라이센스를 따는데 주

▲대학원의 위치

대학원이 생소한 위치에 있다면 곤란하다. 해당

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명문대를 굳이 고집하지 않

커뮤니티가 일단 교통도 좋고 본인이 다니기에 심

아도 된다. 간혹 명문 의대에 입학허가를 받아도

정적으로 편해야 한다.

덜 경쟁적인 환경에서 장학금 등 더 좋은 조건을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서 이웃 동네도 한 번 가보

유지하기 위해 약간 덜 알려진 의대를 선택하는 학

고 커피샵, 도서관 등도 돌아본다. 또한 본인이 대

생들도 있다. 실속위주의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학원에 입학하면 다니기 될 여러 장소의 리스트를

그러나 법대의 경우 이야기가 틀려진다. 어느 정

만들어 다니면서 편안한지 살펴본다.만약에 직장

▲취업센터

도 알려진 법대를 졸업해야 취업이 한결 용이해

을 다니면서 학교로 통학한다고 할 경우 길거리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목적은 취업을 하거나 승진

질 수 있다. 물론 등급이 약간 떨어지는 법대를 나

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은 굉장한 시간낭비다.

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취업센터가 시원찮으

왔다고 해서 취업이 안 된다거나 개업을 못한다는

현재 다니는 직장과 가까운 학교로 정해서 시간을

면 대학원을 다니는 기본 목적에 어긋난다. 물론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명문 법대 졸업생에 비해

생산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대학원을 거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교직에 남

더욱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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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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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표준발음이 [여콸] 아닌가요?” 설마 국어교

한자나 중국어의 어떤 내력(來歷) 때문은 아

육과 대학생에게서 이런 말 들을 줄은 몰랐다. 자

니다. 역할의 할(割)자를 ‘활’로 발음해야 할 근

기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 프로그램에서다. 왜 그

사한 이유가 없다. 이 단어의 중국어 발음은 대충

렇게 소리 내느냐고 물었더니 주저 없이 그렇게

[그으] 또는 [그어]다. 일본어에 실마리가 있나?

얘기한다. 한번 써보라 했더니 고개 갸우뚱하며

할(割)의 발음은 [와리 わり]다.

‘역활’이라 쓴다.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 을 갖는 모양새다. 필자의 경험과 느낌, ‘역활’로 아는 이가 10명

바 른 말 옳 은 글

‘역할’과 ‘역활’ 황당한 일제 찌꺼기 일본어 ‘와리 (わり)’에서 파행 버려야 옳다

영어 교사 출신으로 우리말글과 일본어의 관 계에 관해 오래 연구해온 강경규씨(전 순천고 교 사)의 견해는 이 대목에서 인용할만하다.

중 3명 이상이다. 그렇다면 [여콸]이라 하는 것

“‘나누다’ ‘10분의 몇과 같은 비율’ 등의 뜻으

은 일종의 ‘확신범’이다. 이런 이들은 자신이 틀

로 쓰인 ‘와리’가 해방이 되면서 할인(割引)처럼

렸을 가능성을 쉬 인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역

‘할’로 읽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많은 이들이 이

할’ 글자를 보고도 ‘역활’로 읽는다. 또 10명 중 3

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복합모음인 ‘ㅘ’를 써서

명은 철자는 ‘역할’로 알지만, [여콸]이라고 말한

‘활’로 발음한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활인’

다. 대학교수나 아나운서들 중에도 이런 이들 많

‘역활’이라고 쓰는 사람도 많았다.”

다. 역할(役割)이라 쓰고, [여칼]이라고 옳게 발

일본 제국주의의 마수(魔手)를 막 벗어나, 그

음하는 이는 40% 정도에 그치는 것 같다. 확신범

때까지 사용이 금지됐던 우리말글을 되살리는

은 고치기 쉽다. ‘역활’이 아니고 ‘역할’이란 것

‘혼란기’에 생겨난 현상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을 알면, 그냥 바뀐다. 그런데 문제는 ‘역할’이라

본격적인 연구로 확인되어야 할 사항이긴 하지

쓰고 ‘역활’이라 읽는 이들이다. 물어보면, ‘우리

만, 사실이라면 이 또한 일제(日帝)의 더러운 찌

말 발음이 워낙 예외가 많지 않느냐?’는 ‘학구적’

꺼기 즉 잔재(殘滓)다. 버려야 옳다.

(學究的) 대답부터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라

이 ‘와리’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쓰이는

는 무소신(無所信) 타입까지 다양하다. 어쨌든

말이다. 음식 값 따위를 함께 나눠 부담한다는 뜻

입에 그렇게 익었다. 웬만큼 임의(任意)로운 사

으로 ‘와리로 (지불)하자’고 한다. 이는 일본말

이가 아니면, 이런 지적 못한다. ‘젠체하는’ ‘ 경우

와리깡 즉 할감(割勘)을 대충 줄여 쓰는 말인 듯

없는’ 사람이라는 욕먹기 딱 알맞다.

하다. 그 ‘일제 잔재’는 아직 우리 생활에서 만만

뭔가 잘 못 전해진 것, 와전(訛傳)이다. 이런 와

치 않다.

전된 언어, 즉 와언(訛言)에는 이유나 근거가 있

하여간, 결론적으로, 役割은 ‘역할’이다. ‘역활’

다. 왜 잘못 전해졌나 하는 점이다. 이런 질문과

일 수 없다.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

대답이 ‘우리말글 문자학’이 되겠다.

책이나 임무’가 역할이다. 중요한 낱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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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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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있는그대로에서 시작하세요 나의 부족함과 아이의 부족함을 먼저 인정해야 하는 이유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은 것도 못 지키고, 하기 어려워 포기하는 일도 참

대로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는 나의 나무는 미워집

부모들은 제게 종종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

많습니다. 지난 한 달, 아니 지난 한 주만 찬찬히 돌

니다.그러나 내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부라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이렇게 부족한 제가 부모

아봐도 부끄러운 일 몇 가지를 금방 떠올릴 수 있

면 미움이나 초조함은 없을 것입니다. 그저 꾸준

노릇을 한다는 것이 우스워요.” 그러면 저는 이야

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히 정성을 다할 수 있겠죠.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기합니다. “부족하지 않은 사람만 아이를 낳으면

못난 부분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부족한 것을 인

순간 나무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아마 인류는 이미 멸종했을 겁니다.” 도대체 어느

정하고, 그렇지만 더 잘 해보려는 마음을 가질 수

것입니다. 그런데 욕심이 그 순간까지 나를 기다

시대, 어느 나라의 부모가 완벽한 모습으로 아이

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심지어는 잘 해

리지 못하게 합니다.저 역시 아이를 낳고 키우면

를 낳고 키웠던가요? 부족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

보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지금은 버겁다면 조금 뒤

서 제 부족함이 늘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가

닙니다. 그저 인간의 본래 모습입니다.

로 미뤄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우선은 나를 지켜

만 보니 제가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기보다 부

가야 더 오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그래야 더 깊

족한 저를 원망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는 것이었습

이 변할 수 있습니다.

니다. 저를 위해서 시간을 쓰지 않고 저를 탓하느

자신의 부족함을 원망하는 부모들은 아이의 부 족함도 견디기 어려워합니다. 작은 실수나 잘못도 바로 잡아주려하고 모자란 것을 보면 채워주고 싶

어떤 분은 묻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

라 시간을 다 쓰고 있었습니다.그것을 안 다음에

어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라는 말은 발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

는 더 이상 부족한 것을 원망하지 않기로 마음먹었

하고 무엇을 또 가르쳐야 하나 고민합니다. 다 아

니냐고.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은, 내

습니다. 부족한 것이 바로 ‘나’인데 원망해 봐야 무

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죠. 하지만 아

수준을 냉정하게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가지

엇 하겠습니까? 그런 저를 인정하고, 하나라도 더

직은 마음이 여린 아이에게 잔소리는 그저독이 될

고 있는 것과 발휘할 수 있는 힘을 정확히 보자는

저게 채워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때가 많습니다.너무 많은 잔소리 속에서 자란 사

것입니다. 충무공이 전투를 앞두고 배가 고작 열

아이에게 주는 가장 큰 가르침이 될 것이니까요.

람은 작은 잘못,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

두 척이 남았다는 것을 확인하듯, 내 수준을 인정

자기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스스로에게 잘 하려는

기를 한심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겉보기엔 멀쩡하

하자는 것입니다. 부족한 내가 못마땅하더라도 부

아이, 자기를사랑하기에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아

게 지내시는 분들 중에도 스스로를 괴롭히느라 내

족한 나로부터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부족한 아이

이가 내가 소망하는 아이의 모습이라면 나부터 나

면은 지옥인 분들이 많습니다.

가 못마땅하더라도 부족한 그 모습에서 시작하자

자신에게 그렇게 대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직업상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도 종종 만

는 이야기입니다.만약 아이의 부족함 때문에 가슴

오늘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셨는지요? 생각하

나게 되는데 그분들 중에도 자신의 부족한 점, 잘

이 답답해 온다면, 그땐 아이가 갖고 있는 사랑스

면 스스로 부끄러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괜

못한 일에 지나치게 매달리며 괴로워하는, 자존감

러움에 눈을 맞추세요. 더 이상답답하지 않고 즐

찮습니다. 이미 그시간은 지나갔으니까요. 나는

이 낮은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분들은 대개 다

거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이제 이 순간에 다시 서서 내일의 나를 생각하고

른 사람의 인정이나 칭찬에더 매달리는데, 그렇게

들 때까지 우선 사랑하려 애써보십시오. 있는그대

있습니다. 내일 나는 아이와 어떻게 만날까요? 아

라도 해야 낮아진 자존감을 지켜갈 수 있기 때문

로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사랑해야

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입니다.하지만 그렇게 스스로를 탓하고 또 아이를

합니다.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랑은 가짜

사랑을 어떤 방법으로 전할 수 있을까요?

탓한다고 해서 잘못이나 실수가 사라지는 것도 않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말로 포장된 내 욕심일 뿐

부모라고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마음속에

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쩔 수 없이 잘못과 실

입니다. 욕심도 때로는 발전을 위한 힘이 되지만

서야 온갖 것을 다 해주고 싶겠지만 막상 아이와

수를 계속하며 살아가는 것이 숙명이니까요.

욕심껏 안 될 때 금방 무너집니다. 사랑하지 않는

만나는 짧은 순간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란

다면 꾸준히 아이를 도울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한두 개일 뿐입니다. 당신의 내일, 그것

아이에게 바라는 만큼 나도 실천하기를

은 어떤 일일까요? 부모마다다 다르겠죠. 그런데

보여 그대로 두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화려한 꽃이 피길 바라며 나무에 물을 준다면,

분명한 것은 한 가지. 지금 아이와 함께 할 일을 생

번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인 우리 역시 얼마나 부

얼른 꽃이 피지 않으면 초조해지겠죠. 옆에서 멋

각했고, 아이와 함께 내일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

족하고 모자란 점이 많습니까? 실수하고, 마음먹

진 꽃이 피어나면거기로 내 마음이 가고, 내 욕심

만으로 이미 당신은 좋은 부모입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사랑하려면

아이들의 잘못은 너무나 잘 보입니다. 너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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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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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요즘 핀란드에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돈으로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들만이 나중에 자라서 받은 것을 남에게 돌려줄 수

살 수 없는 최고의 선물 리스트’가 유행처럼 번지 고 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는 ‘버킷리 스트’처럼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 리스트를 기재하는 것이다. 이는 얼마 전한 신문에 게재된

교육 1위 핀란드 부모들의

칼럼 내용으로, 평등 교육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핀란드 부모들에게 한창 이슈로 떠올랐다. 핀란드 부모들이 생각하는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핀란드 부모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물 첫 번째 는 자아존중감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어떻 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키

한다. 사랑을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아이 있다. 두 번째는 사회성이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 면 유치원에서 사회성이 모자란 아이들이 학교에 서 학습 장애아로 전락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사회성은 사교성과는 다른데, 수줍음이 많아도

자녀를 위한 선물리스트

남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사교적이 지는 않지만 사회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핀란드 교육 전문가들은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과 폭넓게 대화하라고 조언한다. 때로는 아 이들이 이야기 주제를 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신문 기사를 찾아 같이 읽으며 대화하는 것도 좋은

워갈 수도,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는 자신감 없는

방법이다. 핀란드 부모들은 자녀를 밖에서 뛰어놀

아이로 자라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

게 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핀란드에서는

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자신감

유치원생은 하루에 2시간, 초등학생은 1.5시간을

을 지니게 되는데 이런 자신감은 긍정적인경험을

실외에서 운동할 것을 권한다. 이런 이유에서 핀

통해 더욱 강화된다.

란드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모든 학생을 운동장

핀란드의 한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으로 내보내고 교실 문을 잠가놓는다.

1학년 때 학교에서의 경험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

핀란드의 부모들 역시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1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학교생활을

시간 사용하려면 밖에서 1시간 놀아야 한다는 조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의 수준은 천차만

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실외 활동과 실내에서의

별인데 일률적으로 정해진 공부를 강요받다 보면

생활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학습에 흥미와 동기를 잃게 되고 자신감

핀란드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보다 숲에서 하는 하

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이킹과 나무 타기 등을 더 즐긴다. 하지만 부모가

어린 학생일수록 수준에 맞춘 학습으로공부에

모범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강요만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순 없는 노릇.

보통 수줍음이 많고 예민한 아이들은 자신의 능

가 되기 위해서 아이가 스스로 내면의 욕구나 소망

부모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보다, 아

력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으며 ‘착한 아이 증후군

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것)’에 걸리기

이들과 함께 있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착한 아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혹은 착한 아이

쉬운데, 이것은 아이 미래에 결코 도움을 주지 못

부모 역할 공부는 평생 숙제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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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하면서도 우아한 그녀. 돌아온 그녀의 패/션/ 분/석 SBS 특집 프로그램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오래간

양조장을 방문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이영애. 그동

하던 이영애패션

안 베일에 가려졌던 남편과 쌍둥이 남매가 등장하

에는 넉넉한 크로

면서 단란한 그녀의 가정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지

스백을 스타일링.

만, 그동안 우리가 인식하고 있었던 청순,단아한 톱

구찌 뱀부 쇼퍼 세

스타의 이미지를 불식시킨 평범한 엄마의 일상이

로형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그녀의 평범한 일상을 부각할수 있었던 것 은 소탈하면서도 수수한 그녀의 달라진 스타일도 한몫했다.

넉넉한 크기 의 실용적인 가방이 이영 애의 수수하지 만 고급스러운 패션을 완성했다 구찌 힙 뱀부 숄더백 양수 5일장에서 신은 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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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추 천 영 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어려운 남자 <남자가 사랑할 때>, 그 시작에 황정민이 있었다.

하며 빚을 수금하는 사채업자 태일(황정민)은 고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제목은 중의적이다. 여태

작품을 할 때, 사람들이 쉽게 만나기 힘든 세계와

민에 빠졌다. 빚을 받으러 나간 자리에서 채무자

껏 사랑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태일은 호정

달리,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사랑’이라는 감정

의 딸인 호정(한혜진)을 만났는데, 자꾸만 그녀가

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에 대해 관객들과 교감 할 때에 배우로서 행복을

생각나는 이 감정의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되고, 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

느껴 멜로를 좋아한다는 황정민. 그는 <신세계>

호정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태일은 자신을 만날

다. 이 영화의 착하고 우직한 테마에 현실적인 생

현장에서 제작자인 한재덕 대표와 ‘진심’이 가득

때마다 빚을 삭감해주겠다는 말로 그녀를 설득한

명력을 불어넣는 건 전적으로 배우들의 몫이다.

하고 걸쭉한 멜로 영화를 함께 하기로 의기투합했

다. 자신과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믿었지만, 태

치매를 앓고 있지만 마을버스 노선만큼은 기막히

다. 그렇게 시작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진한 의

일의 진심에 호정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작

게 기억하는 아버지(남일우), 앞길을 막는 가족들

리의 아이콘, 브라더 정청이 만약 조직에 들어오

지만 따뜻한 보금자리를 꿈꾸며 ‘연애’를 시작한

이 원망스럽지만 어떻게든 끌어안고 함께 가려는

기 전 사랑에 빠졌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자연

두 사람, 그러나 어쩐 일인지 2년 뒤 태일은 감옥

형(곽도원), 태일이 형과 싸울 때마다 은근슬쩍

스럽게 상상하게 한다.

에서 출소한다.

챙겨주는 형수(김혜은)와 부모보다 삼촌을 더 닮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어색해

꿈도 희망도 없는 건달이 아름답고 순수한 여자를

은 조카(강민아)까지, 태일의 가족으로 출연하는

서 잘 못 하지만, 한번 그 감정을 품었을 때는 목숨

만나 일생일대의 사랑에 빠진다. 이건 어디선가

조연배우들의 호연은 이 영화가 태생적으로 감당

이 끝날 때까지 지키려고 하는, 거칠고 투박한 진

많이 들어본 얘기다. 최근 영화로는 <창수>가, 지

해야 하는 신파의 무게를 덜어준다.

심을 가진 남자, 한태일로 태어난 것. 때문에 팬들

난 영화로는 <파이란>이 떠오른다. 살아온 환경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남자,

의 기대감이 더욱 높다. 로맨스의 달콤한 밀어와

사회적 층위가 다른 남녀의 만남에 대해, 이전의

태일이 자신의 모든 감정을 쏟아내며 아이처럼 우

스타일을 생략한 대신, ‘불효자’인 세상 모든 남자

수많은 한국 멜로영화들이 탐구하고 구축한 어떤

는 장면이 압권.

들을 대신해, 평생 막 대해 왔던 아버지를 돌아보

전형이 있고 관객도 이미 그걸 잘 알고 있다.

그에게서 <신세계> 정청과 닮은 모습을 보길 원했

고 애물단지 가족들까지 다시 마음에 품는, 진정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방식의 사랑 이야기에 집

던 관객이라면, “드루와”라는 <신세계>의 명대사

한 남자의 사랑을 보여준다.“눈앞에 아른거리고,

중하기보다, 태일의 주변 인물을 통해 ‘사랑’의 범

와 카메오 출연한 어떤 인물의 등장이 반가울 것

자꾸 생각나면 그게 사랑 아니냐?” 시장통을 전전

위를 확장시킨다는 데에 이 영화의 매력이 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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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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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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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어느 쪽이 문제이건 원인은 개를 풀어서 데리고

싫은 데 이유가 있어야 해?

지인 중에 동물을 싫어하는 친구가 있다. 동물

나갔다는 점이었다. 물론 밖에서 신나게 뛰어 노

은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고 냄새가 난다고 피하

는 모습을 보면 좋고, 답답한 목줄로 묶을 때 미안

는 그녀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렇게 사랑스러

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운 아이들이 왜 싫을까?’하고 묻는 내게 친구는 말

하지만 나에게는 귀여운 강아지여도 동물을 무

했다.“동물이 싫은데 이유가 있어야 해? 난 그냥

서워하는 사람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상대를

무섭고 싫어. 하지만 난 남에게 싫다고 피해를 주

나무라기 전에 우리가 먼저 예의를 갖추는 것이

지는 않아. 정작 피해를 주는 쪽은 동물을 좋아한

필요하다.

다고 떠들면서 몰지각하게 구는 사람들이야. 그리 고 나처럼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키우

설마 배설물을 모른 척 지나치나요?

다 버리지는 않아. 아예 관심이 없을 뿐이지. 남에

지하철에 강아지를 데리고 탄 여성이 그 배설물

게 피해를 주면서도 미안한지 모르고, 제대로 키

을 치우지 않고 내린 동영상이 순식간에 “개똥녀”

우지도 못할 거면서 좋아한다고 떠드는 사람을 보

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퍼진 경우가 있었다. 어쩌면 그녀는 휴지도 비닐봉지도 없어서 치우

면 더 동물이 싫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다.

팻 라 이 프

치우려는 노력을 했었다면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하지만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동물을 싫어한다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으로 보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거나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분명 있다. 어쩌 면 그들의 말대로 동물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좋 아한다고 말하면서 키울 때엔 무책임한 우리들일 수 있다.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동물을 좋아 하는 사람을 배척하지 않듯, 우리도 그들을 밀어 내지 말아야 한다.다음은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 람들이 생각하는, 반려인들의 꼴불견이다. 백퍼

않았을 것이다. 산책을 나갈 때는 반드시 비닐봉 지와 휴지를 챙겨서 나가자. 깜박 잊고 챙기지 못

동물을싫어하는 마음도이해해요 반려인이 조심해야하는 '꼴불견' 행동들

센트 이해하기는 어렵더라도 한 번쯤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 못했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라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항상 비닐봉지에 휴지 를 넣어 아예 리드줄에 묶어 두자. 내 동물 가족만큼 타인도 존중해 주세요

타인의 생활도 내 동물만큼 중요하다. 다른 동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 이 동물 기르는 사람의 기본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 목줄은 필수다. 개가 답답할까 걱정되는 만큼,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 주세요

그 개를 보고 무서워하거나 불편해 할 다른 사람

나의 이웃이 동물을 싫어한다 해도, 그들이 동

들을 생각하자.

·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풀어주고 뛰어다니게 할 때

물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들을 존

· 집에서 너무 시끄럽게 짖을 때, 특히 새벽에 짖는

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와 함께 사는 동물이 가

사람도 함께 사랑하세요

데 내버려 둘 때

족으로 존중받기 위해서 가져야 할 예의는 어떤

반려인들에게 단지 동물을 키운다는 이유로 일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닐

것이 있을까.

의 극단적인 사람들을 제외한, 그 외의 많은 사람

때(식당, 슈퍼마켓 등) · 지나친 스킨십을 표현할 때 · 길거리에서 배설물 처리 안 할 때 · 자기 반려동물에게만 유난을 떨 때 · 주변 사람들보다 동물에게 더 잘해줄 때 · 지나치게 화려하게 꾸며놓을 때 · 엘리베이터에서 개를 내려놓을 때 대중교통 이용

방적인 공격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일부

개를 데리고 나갈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세요

들을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

동물 키우는 사람들의 꼴불견 1순위가 ‘개를 공

자. 동물과 함께 하면서 내 안에만 너무 갇혀 있는

공장소에서 풀어놓고 다니게 할 때’라고 한다.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몇 년 전 이런 시비가 있었다. 어떤 여자분이 작

사람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흔히 동물

은 치와와 한 마리가 자기를 쫓아오면서 짖자 너

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들

무 무서워 도망치다가 길에서 넘어졌다.

이야기한다.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배려하는 마

화가 난 그 여자분은 개주인에게 왜 줄을 묶고

음이크기 때문이다.

시 이동 가방 없이 안고 타거나 바닥에 내려놓을 때

다니지 않느냐고 소리쳤고, 개주인은 처음엔 사과

나와 다른 사람들의 다른 점을 존중하고 먼저 손

· 키우는 동물이 너무 더러울 때(개 목욕을 제대로

했다가 상대가 계속 화를 내자 ‘주먹만한 강아지

을 내밀면 어떨까. 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 힘들지

시키지 않아서 닫힌 공간 안에서 개비린내가 날 때)

가 뭐가 무섭냐’고 되받아치면서 싸움이 난 것이

만 행복하다는 점을 자꾸 보여 준다면, 그 이웃이

다. 또, 산책 나간 강아지가 낯선 사람에게 좋다고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동

매달렸다가 발에 걷어 차이면서 다쳐서 병원에 온

물에 관심을갖는 또 다른 멋진 이웃이 될 수도 있

경우도 있었다.

지 않을까.

· 목줄을 당겨서 개를 끌어올리거나 발로 차거나 욕을 하며 위협할 때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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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이 언 스 토 크 • S C I E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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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L K

스 토 크 사 이 언

호모루덴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선 흔히 목숨을 걸

모를 많이 시킬 뿐더러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도 하

고 일 잘하는 사람이 잘 논다는 말이 일리가 있었

면 된다고들 한다. 목숨 걸고 공부하고 목숨 걸고

다. 일례로 물개 새끼들의 경우 재미있는 놀이에

던 셈이다. 놀이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화해

일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는 것. 그런데 목숨 걸

빠졌을 때 포식자가 접근하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의 장으로 바꾸는 기적 같은 사례도 관찰되었다.

고 노는 부류도 있다.

잡혀먹히는 개체수가 80%나 된다. 그럼에도 동물

오랫동안 굶주린 북극곰은 동족도 잡아먹는 무서

들은 왜 이처럼 목숨 걸고 노는 것일까.

운 동물이다. 그런데 굶주린 야생 북극곰 한 마리

영국 연구진이 5개 동물원의 고릴라를 3년에 걸 쳐 분석한 결과 술래잡기를 하는 사례를 86개나

생물학자들은 운동이론과 기량훈련이론을 제

가 한 마을로 내려와 썰매를 끄는 시베리안 허스키

찾아낸 것. 고릴라들은 아이들처럼 서로 술래 역

시했다. 놀이를 통해 근육과 지구력을 발달시킨다

무리와 팽팽히 맞서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때 시

할을 바꿔가며 놀기도 했다.

는 것이 운동이론이고, 짝짓기나 사냥 따위의 기

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가 북극곰에게 다가가 코를

술을 익힌다는 게 기량훈련이론이다.

몸에 비비며 장난을 걸자 북극곰도 개들과 함께 눈

돌고래의 경우 정수리의 물을 내뿜는 분수공으

위를 뒹굴면서 놀이에 빠져든 것.

로 숨을 내쉴 때 각도와 힘을 미세하게 조절해 여

그밖에 새롭게 제기된 것이 지능발달이론이다.

러 가지 모양의 공기방울을 만들어 공처럼 가지고

놀이를 가장 좋아하는 포유동물을 대상으로 연구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인간

노는 사례가 관찰되었다. 영국 웨일스 지방의 갈

한 결과 몸 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뇌가 큰 동

을 놀이하는 존재인 ‘호모 루덴스’라고 표현했다.

가마귀는 눈비탈에서 미끄럼을 타며 놀고, 얼음

물일수록 더 잘 논다는 주장이다. 즉 놀이가 뇌신

소통과 창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를 맞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노는 물소도 관찰된 바 있

경 회로의 생성과 원활한 작동을 촉진해 뇌 성장에

아 우리 사회의 놀이문화가 좀 더 풍성해졌으면 하

다.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놀이는 에너지 소

중요한 자양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

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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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호•2014년 2월 14일

E N G L I S H • 영 어 배 우 기

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What’s the rush? 일상생활에서 서두르거나 바쁠 때 사용되는 표현들을 배워 본다. 친구나 지인들이 놀러왔다가 급하게 돌아가려고 할 때 ‘What’s the rush?’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무엇이 그리 급해?’라는 뜻이다. ‘Take your time’은 ‘여유를 가져라, 천천히 일 보세요’ ‘I’m in no hurry’는 ‘나는 급하지 않다’라는 표현이다. 반대로 ‘Rush it, please’ ‘Step on it, please’라는 표현들은 서둘러 달라거나 빨리 하라는 표현들이다. 상대방에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표현은 현재완료를 사용

John: Mark! Mark! Has the post come in yet?

(마크, 우편물 아직 안 왔어?) Mark: No, not yet. What’s the rush?

(아니, 아직. 왜 그렇게 서두르는데?) John: My girlfriend is coming over and I ordered

her a present online. (여자친구가 오는데 온라인으로 선물을 준비했거든.)

해 ‘I am sorry to have kept you waiting.’을 사용하며 ‘Sorry to keep you waiting’은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아서 상대방이 좀 더 기다려야 할

Mark: Isn’t her birthday today? You forgot didn’t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you?(오늘 여자친구 생일 아니니? 너 깜빡한 거지?) John: Yep. It slipped my mind... Can you drive me to

the shop? I can’t wait any longer.(응. 깜빡해버렸어... 가게까지 운전해줄 수 있니? 더 이상 못 기다리겠어.) Mark: Sure, let me get my keys.

(물론이지. 열쇠 가져올게.) John: Please step on it. We got to go!

(제발 서둘러줘. 바로 가야돼!)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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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남자들은 항상 또 다른 남자들과 경쟁을 하면서 산다. 남자들은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다른 남 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경계를 풀지 않는다.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이것은 요즘 같은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

채 외면하는 것이었다. 그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결혼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맺어 주는 것임을 믿나요?”

의 생존법칙이기도 하다. 남자들이 완전하게 경계

그러자 여인은 말했다

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

“그럼요. 당신도 그것을 믿나요?”

께 있을 수 있는 가정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아버

곱사등이는 여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렇

지의 수고를 알아주진 않는다. 남성들은 어떠한

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나에게도 미래의 신부가

고생을 해도 자신이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가 족들이 알아주기만 한다면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들 말한다. 남자들은 원한다. 자신들의 존재를 가 족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기를 말이다. 남자들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와~ 아빠다!” “여보!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하는 인사와 환영

다시 시작하는 사랑 고백

을 받고 싶어 한다. 일상적인 인사지만 집에 돌아 오는 남자는 자신이 이 가정의 가장이라는 사실을 아이들과 아내가 확인시켜 주기 원한다. 남자들은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말할 대상이 없다고 한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희로애락을 잘 표현할 때 건강해진다. 한국 남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눈물 을 흘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마음에 있는 어 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연약한 남자의 행동이라는 그릇된 편견이 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일을 주저주저한다.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은 제게 이렇게 말 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의 아내는 곱사등이일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소리쳤습 니다. ‘안 됩니다. 차라리 나를 곱사등이로 만드시 고 나의 신부에게는 그 고통 대신 아름다움을 주 십시오!’ 그렇게 해서 나는 곱사등이로 태어난 것 입니다.”

마흔 이후 남자들의 행복한 인생 노하우는

이 말을 들은 여인은 드디어 마음 문을 활짝 열 었다. 이 이야기는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멘델스 존의 할아버지인 모세 멘델스존과 그의 헌신적인

나의 마음을 내 곁에 있는

아내였던 프롬체의 실제 이야기이다. 곱사등이라

소중한 사람들에게

인 아내를 얻게 된 것은 용기 있는 사랑의 고백이

잘 전달하는 것이다.

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뛰어넘어 아름답고 헌신적 었다. 마음에 담아 둔 뜨거운 사랑도 고백하지 않 는다면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마흔 이후 남자들의 행복한 인생 노하우는 나의 마음을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

작고 기이한 모습의 곱사등이가 있었다. 그가

하는 것이다. 사랑 고백을 통해 아내의 사랑을 얻

한 여인을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용기를 내어 그

었다면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도 사랑 고백하듯 털

녀의 방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오는 건 싸늘한 냉대

어놓아보자. 그리고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일

였다. 비탄에 잠겨 눈물만 흘리고 괴로워하던 그

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보자. 아내에 대한 사랑도

가 결심을 했다. ‘한번 실망했다 고 포기한다면 나는 나

새롭게 고백해보자. 자녀들에 대한 사랑도 다정하게

의 외모보다 더 못

표현해보자. 표현하

난 사람이다.’ 그래

지 않고 닫아 두었

서 곱사등이는 다시

던 마음에는 행복이

용기를 냈다. 하지

머물 수 없지만 열

만 여인은 곱사등이

린 마음에는 행복이

를 쳐다보지도 않은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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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제102호•2014년 1월 10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겨울왕국’ (Frozen)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을 징글징글하게 맞이하고 있다. 이 곳 필라 지역은 지난 주의 얼음 비 때문에 수 많은 가정들이 전기 없이 고통가운데 지내오고 있다. 아직도 완전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는 소식을 접할 땐 이제 더 이상 그저 보기에 아름 답고 깨끗하게만 보이는 새하얀 설경의 감동은 어 른들의 세상에선 서서히 멀게만 느껴지는 요즘이 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이번 눈은 더욱 특별하다. 바로 최근에 개봉된 디즈니 영화가 이런 일기를 미 리 예견이라도 했듯이 요즘 모든 여자아이들은 이 영화 주인공인 ‘엘사’나 ‘안나’에 푹 빠져 눈 위에 서 즐기고 있다. 이렇게 핫한 영화는 바로 “Frozen” 한국에서는 “겨울 왕국”이란 이름으로 나이를 불문하고 전 세 계의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줄거리는 어렸을 때부터 아란델의 공주 엘사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바로 모든 것을 얼려버 리거나 눈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분명 컨트롤 만 가능하다면 좋은 능력이 분명하겠지만 컨트롤 은커녕, 점점 커져가는 힘 때문에 어린 엘사는 자 신의 힘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자신의 능력 때문에 여동생인 안나가 다치게 된다. 결국 엘사는 그녀의 힘이 통제될 수 있을 때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게 되고, 정말 사랑했던 여동생 안나조 차 만나지 않게 된다. 아란텔의 성주였던 엘사의 부모님은 엘사가 힘을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성문 을 굳게 닫고 열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부모 님들은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배사고로 인해 죽게 된다. 맛 언니로서 부모님 대신 성주로 즉위하게 되는 엘사의 대관식날 그 동안 굳게 닫혀있던 성문

Let it go

The snow glows white on the mountain tonight Not a footprint to be seen A kingdom of isolation, And it looks like I’m the Queen. 하얀 눈 뒤덮인 산 위엔 발자국 하나 없구나 그 누구도 없는 왕국 내가 이곳 여왕이야

Let it go, let it go I am one with the wind and sky The wind is howling like this swirling storm Let it go, let it go inside You’ll never see me cry Couldn’t keep it in, heaven knows I tried 다 잊어 다 잊어 내 안에 부는 바람 거친 폭풍을 하늘 바람과 살 테야 막을 수 없어 애를 썼지만 다 잊어 다 잊어 이제 다시 울지 않을래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Here I stand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And here I'll stay Well, now they know Let the storm rage on 마음 열지마 들키지마 당히 살아갈래 착한 모습 언제나 보여주며 폭풍 몰아쳐도 철저하게 숨겼는데 들켜 버렸어 내 힘은 눈보라로 세상을 덮고 Let it go, let it go Can’t hold it back anymore Let it go, let it go Turn away and slam the door 다 잊어 다 잊어 이제 참지 않을 거야 다 잊어 다 잊어 문을 열고 나아 갈 거야 I don’t care What they’re going to say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괜찮아 누가 뭐라 해도 폭풍 몰아쳐도 추위 따윈 두렵지 않다네

다. 그 때 여름이었던 왕국을 전부 얼려버하는 바

It’s funny how some distance Makes everything seem small And the fears that once controlled me Can’t get to me at all 거리를 두고 보면 모든 게 작아 보여 나를 두렵게 했던 것들 이젠 겁나지 않아

람에 아란델은 눈 속 깊이 파묻힌 겨울 왕국이 되

It’s time to see what I can do

은 열리게 된다. 몇번이고 들키지 말자, 잘 할 수 있 어 라고 자신을 다독이지만 결국 엘사는 많은 사람 들 앞에서 힘을 들키게 되고 통제가 안 되는 힘 때 문에 괴물이라고 불리게 되어 성에서 도망치게 된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I’m free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내 능력 확인하고파 내 맘대로 자유롭게 살래

My power flurries through the air into the ground, My soul is spiraling in frozen fractals all around,And one thought crystallizes like an icy blast I’m never going back, The past is in the past 내 영혼 휘몰아치면 꽁꽁 얼려버리네 내 마음 가는 대로 모두 얼음 돼 돌아가지 않을래 과거는 과거야 Let it go, let it go And I'll rise like the break of dawn Let it go, let it go That perfect girl is gone 다 잊어 다 잊어 이제 다시 일어설 거야 다 잊어 다 잊어 착했던 그 소녀 Here I stand In the light of day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당당히 살라가리라 폭풍 몰아쳐도 추위 따윈 두렵지 않 다네

어버린다. 이 겨울을 끝내기 위해, 안나가 언니인 엘사를 찾으러 나가게 된다. 요즘 대박인 노래, Idkha Menzel이 부른“Let it

것 없이 유투브를 통해 이 노래를 뽐내고 있다. 듣

조상범

go”는 한국에서도 음반차트 1~2위를 오르락 내

는 이들에겐 저마다의 독특한 음색과 힘을 트낄 수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리락 하며 히트를 치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 더빙

있어서 마냥 즐겁기만 하다.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에선 “다 잊어”로 상영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를

오리지널:(http://youtu.be/moSFlvxnbgk)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막론하고 가창력에 자신 있다는 가수들은 너나 할

한국어 더빙:( http://youtu.be/1szGvhoZ6ug)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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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문 득 돌 아 본 D V D

‘칸 영화제’ 에 고전으로 선정 ‘한국 액션 영화의 대부’ 정창화 감독 작품 ‘죽음의 다섯 손가락’

정창화 감독. 그는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로 일

국내에서조차 잊혀졌던 70년대 한국감독의 영

컬어지는 인물이다. 1970년대 홍콩 쇼브라더스

화가 칸에 의해 ‘고전’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었다.

와 골든하베스트에 소속돼 무술영화를 만들었던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다. 정의로 똘똘 뭉친 주인

그는 1973년 ‘죽음의 다섯손가락’(한국 개봉제목

공이 악의 무리를 응징한다는 내용. 여기에 사부

‘철인’)을 연출해 같은 해 3월 미국 박스오피스 1

의 딸과의 로맨스가 곁들여져 있다. 불굴의 의지

위에 당당히 올려놓았던 인물이다.

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복수를 행하는 주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미국에서 쿵후

인공의 모습은 통쾌하기 그지없다.

영화 열기에 첫 불을 지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

주인공이 악당과 대적하면서 불에 달군 모래에

기도 하다. 정 감독의 그 전설과도 같은 작품 ‘죽음

손바닥을 단련해 이른바 ‘철장법’을 구사하는 장

의 다섯손가락’이 국내에서 DVD로 선보였다.

면 등 지금 보면 다소 유치해보이고, 액션장면이

‘죽음의 다섯손가락’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내 인생의 영화베스트 톱 10편’에 꼽으면서 다시

잔인해보이기는 하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영화 적 기법을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끌어올려졌다. 타란티노 감독은 실제로 ‘킬빌’에

잘 짜인 무술 안무와 더불어 결정적 순간이면 어

서 일부 장면과 음악을 차용하기도 해 화제가 됐었

김없이 배경에 흐르는 퀸시 존스가 작곡한 <아이

다. 또 2005년 칸 영화제에서는 ‘칸 클래식-특별

언사이드>의 스코어(무단 사용)는 너무도 강렬하

상영작 10편’부문에 마틴 스콜세즈의 ‘라스트 왈

다.30여년 전의 작품인 탓에 DVD의 서플먼트는

츠’, 오즈 야스지로의 ‘치치아리’ 등과 함께 초청됐

예고편과 스틸사진 모음, 오리지널 포스터, 감독

었다.

및 출연진 소개 정도로만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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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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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HELLO’ 멘토

이 책은 한 인터넷 블로그에서 만난 세 사

마다 솔개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보편적이고

람이 의기투합해 만든 책이라는 독특한 특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힘과 용기를

색을 갖고 있다. 한명은 이야

북돋아주게 된다. 모든 이가 맞이할 수 있는

기를 구성하고, 또 한명은 그

어려움의 순간을 짧지만 인상 깊은 이야기

림을 그리고, 다른 한명은 스

를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고민을 해결할 수

톨리텔링 작업을 통해 작품

있는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곽숙철

을 완성하였다.

“저는 매번 시합을 앞두고 차를 타고 마라

‘감성이 있는 행복한 성

톤 코스를 둘러봅니다. 코스마다 눈길을 끄

공이야기’라는 부제가 있

는 목표물을 정해 두기 위해서죠. 예를 들어

는 우화 같은 내용을 담고

첫 번째 목표는 은행건물, 두 번째는 큰 나무,

있는 이 책은 등장인물

세 번째는 붉은 집 등 나만의 표식을 만드는

설토의 모습을 귀엽고

거예요. 이렇게 풀코스에 걸쳐 곳곳에 나름

독특한 일러스트 작품

대로 목표지점을 설정해 두고 경기가 시작

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

되면 100미터를 달리는 스피드로 첫 번째 목

하고 있다. 각 페이지

표지점을 향해 돌진해요. 첫 번째 목표지점

의 해당 내용과 같은 주제

에 도착한 다음엔 같은 속도로 두 번째 목표

의 일러스트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러

지점을 향해 달리구요. 이런 식으로 40킬로

스트가 주는 또 다른 내용과 교훈을 얻을 수

미터가 넘는 풀코스를 작은 코스로 나누면

있다. 부제와 같이 따뜻함이 가득한 멘토링

훨씬 수월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과 함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함께 보면서

실현 가능한 목표로 시작해 보세요. 그래

정신과 마음을 함께 휴식하고 채워나갈 수

야 지치지 않고 날아갈 수 있거든요. 새벽보

있을 것이다.

다는 저녁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보고요. 1

여행작가를 꿈꾸며 여행사에 입사했으나 직장생활에 시달려 꿈을 잃은지 오래된 주

주일 혹은 1개월 간격으로 영어학습 목표를 세워보세요.

인공인 ‘설토’는 여행 블로그를 통해 ‘솔개’

-<마라톤 선수의 목표> 중에서)

를 만나게 된다. 솔개는 설토의 포스팅을 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마지막 주에 윈

켜 보면서 설토가 고민을 토로할 때마다 삶

스턴 처칠은 하원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의 지혜가 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

받았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제1차

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과정에서 저질렀던 실

솔개의 멘토링 핵심은 적절한 시기에 가장

수를 반복하지 않겠죠?” 처칠은 그 질문에

적합한 교훈을 이야기로 제공하고 그 이야

매우 밝게 대답했지요.“나는 확신합니다. 우

기에는 힘이 있다. 결국 설토가 변하기 시작

리는 결코 과거의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을

했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위해 설토는 여행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실수를 할 수는 있

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을

습니다.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이 책은 멘토 솔개가

- <처칠, 새로운 실수만 한다> 중에서

멘티인 설토를 멘토링하고 있는 75개의 이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거나, 용기가 필요

야기를 묶은 책이다. 모차르트, 미켈란젤로

할 때, 그리고 슬플 때 누군가에게 손을 내민

등 고대 동서양 위인부터 스티비 원더, 김광

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들의 손을 ‘선

석 등 현대 유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

뜻’ 그리고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는 사람

람들에 얽힌 이야기를 상황에 맞게 풀어서

이 많지 않다. 멘토는 지혜와 신뢰를 기반으

멘토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있을 것이다.

올바른 이야기만을 늘어 놓는 것으로 한 사

설토가 부서를 옮기고 상사로부터 고통을 받고 열토라는 엄친아와 경쟁하는 매 순간

람의 인생을 이끌어 갈 수 없다. 경청과 공감 이 있어야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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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하늘 찌른 디스코 ‘트로트’ ‘록’도 디스코화

디스코의 열기 속으로 1970년대 중·후반, 전세계를 강타한 ‘토요일

국에서 활

식으로 재생되었다. 즉, 라이브로 연주되는 곳이

밤의 열기’는 바다 건너 이곳으로도 후끈하게 불

동하다 귀

아닌, 음반을 틀어주는 공간으로 바뀌게 된 것이

어 닥쳤다. ‘디스코’(좀더 정확히 말하면 ‘유로 디

국한 경우로, 김 트리오는

다. 그리고 무대 앞에 섰던 유수의 밴드들은 서서

스코’)의 물결은, 이전 시기를 지배했던 이른바

미국에서, 와일드 캐츠는 홍콩과 동남아시

히 과거의 뒤안길로 퇴장하거나, 그나마 생존한

‘고고’를 낡은 것으로 만들었다. 춤추는 곳 역시 변

아 등지에서 각각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아바, 둘리

그룹들은 변두리나 지방, 혹은 행사장 등 ‘주변화’

화해서, ‘고고 클럽’은 ‘디스코텍’이라는 상호로

스, 보니 엠 등을 전범 삼은 혼성 편성의 그룹이라

되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디제이가 ‘밤무대’의 주

간판을 바꿔 달았다. 고고 클럽을 지배하던 사이

는 점도 유사하다. 이때 이러한 여성 가수를 앞세

인공이 된 것이다. 리듬 속의 열기는 그렇게 한 시

키델릭 록이나 하드록 스타일 역시 인공적인 비트

운 혼성 편성의 그룹들은 이 시기 전후에도 ‘나미

대를 닫고 또 한 시대를 열게 된다.

와 원초적인 리듬에 자리를 내주었다. 차갑고도

와 머슴아들’, ‘조한옥과 은날개’, ‘이종식과 사랑

인위적인 듯한 정박의 리듬을 배경으로 흔들고 비

의 샘’ 등 줄을 이어 명멸했다.

벼대는 달뜬 플로어 앞에서는 격변의 정치 상황도 비켜갈 수 없었다.

여성 가수를 내세웠던 ‘검은 나비’의 멤버들은 1980년대에는 아예 ‘김혜정과 검은 장미’로 개명

이 땅에서 디스코가 허공에 흩날리는 손가락 찌

해 활동하기도 했다(이런 여성 보컬리스트를 앞

르기 춤으로 요약된 것처럼, 나이트 클럽의 레퍼

세운 혼성 그룹 사운드의 당시 유행에 대해서는

토리 역시 다분히 한정적이었다. 이럽션의 ‘원 웨

지난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 티켓’, 보니 엠의 ‘리버스 오브 바빌론’, 빌리지

그런데 많은 한국 음악들이 그러했듯, 이 음악

피플의 ‘와이엠시에이’, 징기스 칸의 ‘징기스 칸’,

들에도 이른바 ‘뽕끼’가 가미된 사운드가 녹아 있

둘리스의 ‘원티드’, 놀런스의 ‘섹시 뮤직’, 아라베

었다. 가령 ‘마음 약해서’는 기왕에 다른 가수가 부

스크의 ‘헬로, 미스터 몽키’ 등이 1980년대 초반경

른 바 있는, 트로트 작곡가 김영광의 곡이다. 이런

까지 연이어 인기를 끌었다. (방미가 부른) ‘날 보

음악의 배후에는 ‘안타 프로덕션’과 ‘오리엔트 프

러와요’, (조경수가 부른) ‘와이엠시에이’나 ‘징기

로덕션’이 있었다.

스 칸’ 등처럼 이들은 한국어 번안곡으로도 만들 어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앞의 연재들에서 수차례 언급한 바 있는) 안치 행과 나현구가 각각 선두지휘하던 곳이다. 이곳

이 유행 앞에서 그룹 사운드든 솔로 가수든 예

을 통해 록이 트로트로 퇴화되었다는 비판을 받기

외랄 게 있었을까. 이합집산을 겪으며 살아남

도 했지만…. 그런데 이런 음악들에는 이전 시기

은 그룹 사운드의 생존자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

와 다른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신시사이저가 뿜

지. ‘밤무대의 슈퍼 그룹’이었던 ‘검은 나비’나

어내는 차갑고도 화려한 조미료와 함께, 좀더 댄

‘히 식스’는 디스코의 열기를 반영하는 명시적인

서블하고 모던한 팝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하는 여

앨범 제목을 내걸고 각각 〈보니 엠 힛트 리바이

정에 있었으므로.

블〉(1979)과 〈가을에 떠난 사람/ 로라 디스코〉 (1980)를 발표했다.

이런 사운드들이 나이트 클럽의 음악으로 등극 한 데에는 또다른 외적 요인이 있었다. 1970년대

그렇지만 이 시기에 떠오르는 새로운 얼굴들은

부터 이루어진 서울의 강남 개발 붐과 맞물렸던

따로 있었다. ‘연안 부두’의 김 트리오(김대환, 최

것. 때문에 더는 수지가 맞지 않는 명동의 생음악

이철, 조용필의 김 트리오와는 다른 그룹이다)와

살롱, 고고 클럽 등은 문을 닫거나, 카바레 혹은 성

‘마음 약해서’의 와일드 캐츠(일명 들고양이들).

인용 업소 등으로 탈바꿈해 강남으로 이주하기 시

이 두 그룹은 많은 점에서 비슷했다. 우선 모두 외

작했다. 이제 성인용 음악으로 바뀐 음악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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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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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의병들의 함성소리 가득한, 화산산성 쌓다가 만 홍예문에서 고졸함이 흐른다

경북 내륙 깊숙한 28번국도 영천에서 의성 가는 길 중간쯤 화산이 우뚝 솟아있다.사방이 온통 겹 겹산산이다. 해발830m의 산 계곡에 쌓다가 만 산 성이 계곡을 지키고 있다. 좀체 일반인들이 갈수 없는 지형이다. 하지만 이곳이 300년 전에는 인산 인해였다. 의병훈련장으로 쓰였던 역사의 현장이 었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분명 옛길도 있을만한데 길이 없다. 산성계곡 인근에 현재 3사관학교가 자 리를 차지하면서 가는 길이 막혔다. 화산산성 가는 길은 고로면 화수삼거리 입구 오 른쪽에 ‘화산산성 7km´라는 안내판에서부터 시 작된다. 돌고 도는 가파른 산을 오르면 전망이 확

▲ 고졸함이 흐르는 홍예문

트인 산등성이를 타고 정상까지 간다.도로 중간 중간 붙은 팻말에‘병력탑승 금지구역’이라고 쓰여 있다. 원래는 임도였는데 군인들 훈련용으로 길을 넓혔다.꼬불꼬불 굽어진 길은 황량하기만 하다. 아직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못 미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30여분 거리에서 만나는 드넓은 분지가 온통 고랭지 채소밭이다. 컨트리송이 어울리는 이 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듬성듬성 보이는 10 여 채의 민가도 있고 앙증맞은 분교도 보인다. 안 방만한 교무실과 두 개의 교실, 마당만한 운동장 도 남아 있다. 하늘아래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 은 작은 학교다. 1961년 개교, 71명의 졸업생 배출 그리곤 1997년 폐교... 아이들이 없어 소중한 학교 가 사라졌다. 교인이 몇명인지 파란 스레트 지붕위에 십자가

▲ 화산산성의 흩어진 성벽

▲ 국내 유일한 수구문

고 그 후 20년간 후임자가 없어 결국 완공되지 못

던 홍예문은 무지개모양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져

민가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무사석

했다. 이 공사는 국가의 재정적 뒷받침이 없었고,

있으며 여기서 200m 정도 떨어진 수구문은 웅장

의 홍예문을 만난다. 화산산성의 성문이 그렇게

윤숙장군의 사재와 혜후, 두청 등 승려들의 시주

한 자태로 서 있다. 국내산성 중 2층 구조의 수구문

처량하게 남아있다. 1709년(숙종 35년)병마절도

로 시작됐고, 일반 백성들의 폐도 끼치지 않은 공

으로 유일하다.

사 윤숙 장군이 쌓은 석성이다. 산성은 길이 200m,

사였다. 군 연병장 내에는 윤숙장군의 공을 기려

높이 4m, 폭 5m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성벽은 쌓

비도 세웠다.

를 세운 교회도 있다. 이처럼 수려함을 간직하고 있어 고맙기만 하다.

다가 말았다. 축성도중 나라의 심한흉년과 전염병

현재 남아있는 흔적은 축성당시의 홍예문과 수

도 돌았다. 더구나 윤숙장군마저 전라도로 전출되

구문 그리고 흩어진 석재들이다. 산성의 북문이었

산등성이의 아늑하게 남아 있는 작은 마을과 화 산산성 홍예문의 고졸함은 잔잔한 역사의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의 낭만적인 맛은 봄기운이 완 연한 3월이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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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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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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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풀이 일어나 신라를 끝장내다 … 지난주에 이어서

근·현대사의 전개가 계급투

나 치국(治國)할 수 있다’는 유교 이데

쟁을 원동력으로 했다고 해서 전근대 역사도 그랬

올로기가 지배했던 동아시아 지역에서

던가? 물론 여기에서 정도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

는 크게 성공한 농민투쟁 지도자가 임

다. 수직적 권력 네트워크(국가적 지배 등)와 함

금이 되고,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둔 지

께 여전히 강력한 국지적 권력 네트워크(부호, 지

도자가 투항해 관직에 들어가는 일, 즉

역 유력자 등이 이끄는 마을 공동체)가 공존하는

투쟁세력 안에서의 ‘계급질서 창출’은

전근대 사회에서는 ‘어질지 못한’ 국가 권력과 그

보통 일어나는 일이었다.

지역적 앞잡이들이 타도 대상이 될지라도 공동체

물론 한나라의 창업주 유방(劉邦)

와 가족 안에서의 권력관계는 잘 문제시되지 않는

이나 명나라의 건국 군주 주원장(朱元

다.

璋)이 모두 농민 반란군 지도자로 출발 한 중국과 달리, 한국사에서는 고려왕

농민 출신으로 나라 세운 유방과 주원장

조도 조선왕조도 특정 지역에서 오랫

예컨대 홍경래의 유명한 반란(1812년)의 경우

동안 영향력을 행사해온 호족세력에

그 주도층은 거의 전부가 투쟁 자금으로 500~1천

의해 창업됐다. 그러나 예컨대 1232년

냥씩이나 갹출할 수 있는 지주, 향임(鄕任), 상인

몽골군의 침략에 직면한 최씨 정권은

등 지방 세력가들이나 그들과 이해관계를 같이하

백악산(관악산) 일대의 초적(草賊) 지

는, 홍경래 자신과 같은 풍수지리 전문가들이었

도자 20여 명에게 사절을 보내어 그들

다. 그들이 제시한 임금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고

을 대접하면서 몽골 세력과의 항쟁에 ▲ 고려 시대의 무신 집권기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민란이 발생해 계

평소 탐관오리와 무능한 정부를 미워하기도 한 수

서 고려군의 우군이 되기를 요청했다. 급투쟁이 그 절정에 이른 시대이기도 했다.

많은 가난뱅이들이 그들의 모집에 응해 거사에 가

교통의 요충지인 경기 광주·관악산 일대에서 혼

동성이 강한 유교적 지배 메커니즘 안에서는 충분

담했고 정부군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지만, 반란군

란의 시기인 1230년대에 초적 집단들이 거의 권

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한 부분까지 감안하면

이 지배한 지역에서 기존의 계급적 질서는 그대로

력자가 되다시피 했는데, 관에서도 이를 인정해

기원전 73년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반란처럼 ‘순

유지됐다. 즉, 대국가 투쟁이 꼭 ‘우리와 한 집단’

그들을 파트너로 삼으려 했던 것이다.

수한’, 즉 체제와의 타협의 여지가 없는 계급투쟁

인 재지 세력을 향한 투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특정한 상황에서 반란자도 바로 권력자가 되어

은 동아시아 전통시대의 역사에서 찾아보기 쉽지

드물었던 것이다. 또 ‘천명(天命)만 득하면 누구

기존 지배체제 속에 포획되는 것은, 융통성과 역

않다는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 다음주에 계속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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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비 빔 밥 • C U L T U R E

‘겨울왕국’의주인공들은왜 밥을안먹을까? ‘밥’에 대한 고민 없는 비현실적 공허함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들만이 아니라 애니메이

<겨울왕국>에서 두 공주는 어린 시절에서 시

션의 등장 인물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별로 관심이

간을 뛰어넘어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해 사람

없다. 영웅들이 등장하는 경우, 그들은 밥과 상관

들 앞에 나타난다. 여기에서 성장은 육체적 성

없이 우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먹고사는 것은 하찮

장, 그 육체적 성장에는 많은 음식이 필요할 텐데,

은 존재들이나 고민인 것 같다.

그 성장의 기간 동안 어떤 음식들을 먹었는지 알

먹지 않아도 그들은 세상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수 없다. 주말이나 일일 드라마의 대가족 식사는

언제나 샘 솟는 듯싶다. 알 수 없는 에너지의 동력

아니더라도 동생을 사랑하는 엘사 언니는 안나 공

의 실체는 마법이나 초능력으로 쉽게 가려진다.

주와 밥 한 번 같이 먹는 법이 없다. 엘사 공주의 대관식 파티가 열리지만 파티에 참여한 이들은 수다와 춤을 즐길 뿐 먹을 것에 관심도 없다. 자신의 마법에 공포감으로 두 려워진 엘사 공주는 스스로 자신을 협곡에 유

대체적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 에는 식사와 관련한 장면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 는다. 애니메이션 채널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준 면이 있다. 아이들의 시선을 애니메이션이 끌고 가

폐시키고 얼음 궁전을 세운다. 더 화려해진 공

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애니메이션의 시

주는 그 추운 공간에서 그녀가 어떤 음식을 먹

청은 유아들의 밥 숟가락을 정지하게 만든

을 지 고민하지 않는다. 더구나 두 공주들은

다. 미디어의 모방 유도 효과를 생각할 때, 이

처음부터 모두 공주이기 때문에 밥을 직접

런 음식 관련 장면의 미흡은 일부 부모들의

하지도 않는다.

원성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즉, 유아들이

고생 끝에 오랜 만에 찾아온 안나 공주에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에 식사 장면이 나오

게 엘사는 차 한잔 내주지 않는다. 경제와 무

지 않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비

역을 논하지만 구체적으로 사람이 어떻 게 먹고사는가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 다. 단지 마법을 어떻게 푸는가에 몰 입할 뿐이다.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이 분리

판도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면들이 더 중 요하게 부각한다. 모험, 마법, 승부, 경 쟁, 전투 등과 같은 내용들이 더 중요 하게 다뤄진다. 밥을 먹지 않기 때문에 밥을 먹

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밥의 문제는

으려 하지 않기 보다는 상대적으

단지 육체적 에너지의 문제가 아니라 삶에

로 덜 인식 시키거나 최소한 모

대한 정신적 가치와 관점의 성숙 문제에 닿아 있기 마련이다.

방 효과를 기할 수는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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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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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머 한 소 끔 여자심리 vs 남자심리(1)

세대별 남편 대접

▲아들 결혼시킬 때

▲남편의 생일날

여자심리 : 공들여 키운 귀한 아들 남주기 아깝

30대 : 남편을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한다.

지만 총각귀신 면하라고 결혼시킨다. 절대로 마누라한테 잡혀 살지 말고 엄마 공덕 생 각해서 효도해라. 남자심리: 너도 이젠 시어머니다. 양심 있으면 우리 엄마한테 잘하고 이젠 늘그막에 믿고 살 놈

40대 : 고급 레스토랑에 외식을 나간다. 50대 : 하루 종일 미역국만 먹인다. 60대 : 귀찮아하면서 며느리나 사위 불러 바가 지 씌운다. 70대 : 영감 혼자 두고 딸네 집으로 간다.

나밖에 없다. 니 남편이나 잘 챙겨라. ▲잠자리 ▲딸 결혼시킬 때

30대 : 눈만 맞으면 갖는다.

여자심리: 엄마 팔자 닮지 말고 신혼 초부터 남

40대 : 애들 봐서 몰래 한다.

편 군기 잘 잡아라. 그래야 네 인생이 편안하다. 남자심리: 니 팔자와 비교하지 마라. 딸년 팔자 부정 탄다. 그리고 양심 있으면 며느리한테 잡혀

50대 : 암만 용을 써도 맛이 안 난다. 60대 : 베개 안고 잔 지 이미 오래다. 70대 : 언제 같이 자 봤는지 생각도 안 난다.

사는 네 아들 놈 생각 좀 해라. 장수시대에 한심한 사람

▲쇼핑할 때

•자기 자식 결혼 다 시켰다고 친구 자식 결혼식에

여자심리: 얼마나 돌아다녔다고 벌써부터 오만

나타나지 않는 사람

상에 짜증이냐. 남자심리: 너도 내가 좋아하는 스크린골프장이 나 술판에 따라다녀 봐라. 웃음 나오나.

• 60세에 여덟팔자 걸음 걸으면서 노인 행세하는 사람 • 겨우 나이 70세에 “나이 많은 내가…”라고 떠드 는 사람

▲돈이 궁할 때

• 60대 초반부터 매일 먹고 자고 마시고 죽는 날

여자심리: 꿍쳐놓은 비상금 있으면 털어봐라.

만 기다리는 사람

생활비 바닥났다. 남자심리: 내가 도깨비 은행금고냐, 너도 한 푼

• 자칭 노인이라고 모임에 면도도 하지 않고 나오 는 사람

이라도 벌어서 살림에 보태봐라. 니 눈꼽도 이뻐

• 70세에 죽을 거라고 보약도 먹지 않는 사람

보일 거다.

• 60세에 무리 온다고 애인 끊어 버리는 사람


WORLD WORLD•미주&월드

중국 대만, 상시 정부기구 채널 설치합의 분단 65년 만에 첫 ‘장관급 회담’… 양안 대화 정치 분야 확장 장치 마련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 주임위원(왼쪽)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 주임이 1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 자금산장호텔에서 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 다. 이날 회담은 1949년 중국과 대만의 양안 분단 이후 65년 만에 열린 첫 장관급 공식 회담이다.

중국과 대만이 양안 분단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

원하는 대만은 그동안 민간 차원이나 준정부기구

로 장관급 회담을 열고 상시적인 정부기구 채널을

하지 않는 중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성격의 협상 채널에만 의존 …

65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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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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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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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왔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향후 양측의 대화 범

선 안된다”면서 “평화적 발전의 좋은 기운이 더욱

로서도 보다 적극적인 관계 확장을 위해 이번 회담

위를 민간교류나 경제협력 분야뿐 아니라 정치 분

퍼져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날 회담에서 왕위치 주임위원은 장즈쥔 주임에게

하지만 첫 장관급 회담으로 양안관계가 새로운

는 데 의미가 있다.

적절한 시기에 대만으로 답방해달라고 초청했고,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에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장 주임은 이를 받아들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회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대

주임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만이 독립을 시도할 경우 무력행사에 나서겠다는

주임위원은 11일 중국 난징(南京) 자금산장 호텔

(馬英九) 대만 총통 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

방침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이번 회담이

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중국 인민망

한 ‘물밑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양

정부 대 정부 대화로 비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과 신화망이 전했다.

측 모두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

있는 모양새다.

장즈쥔 주임은 “1949년 양안 분단 이후 처음 열

았다.중국과 대만이 이번에 전격적으로 장관급 회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 성격의 ‘국제칼럼’에서

린 이날 회담에서 양측이 상시적인 연락과 소통을

담을 개최한 것은 친중국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회담이 양안관계에서 하나의 ‘돌파구’인 것

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상시기

마 총통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 분명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이번 양안회담

구는 쌍방의 소통과 이해를 넓힐 뿐 아니라, 양안

대만은 2년 뒤인 2016년 초 총통 선거를 앞두고

교류 속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서로 협

있어 올해를 넘기면 대선 정국으로 돌입해 양안 정

최근 조사 결과 국민의 80% 가까이가 중국과

의해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회담 논의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

의 통일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대만으로

대만에 서비스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중국으

서도 양안관계 진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왕위치 주임위원도 “양안관계는 앞으로 후퇴해

에) 끌어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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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공화 이민개혁 11월 선거후 가능

3월문호‘취업3순위3개월진전’

올해 어렵지만 완전 포기 아니고 타이밍이 문제

취업 3순위- 2012년 9월 1일, 3개월 개선

11월 4일 선거직후 레임덕 회기 성사가능성 주목

가족 2A 동결, 다른 가족순위 2~7주

공화당 하원 지도

3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이민 3순위가 3개월 진전을 기록해 전달

부는 이민개혁을 완

보다 약간 속도를 내게 됐다.가족이민에선 2A순위가 연속 동결됐고 다른

전 포기한 것이 아

순위에서는 2주에서 7주씩 개선됐다. ◆취업 3순위 3개월 진전, 약간 빨라

니며 11월 중간선

져=3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이민 3순위의 속도가 약간 빨라진 반면

거 직후에 성사시킬

가족이민에선 동결에서 부터 7주 진전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수 있음을 시사하고

미 국무부가 7일 발표한 3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

있다고 미 언론들이

과 비숙련공의 우선 수속일자가 2012년 9월 1일로 3개월 진전됐다.이는

보도했다.

2월 보다 한달 더 속도를 낸 것이다.취업 3순위는 12월에 무려 1년이나 급

새해 벽두부터 이 민개혁을 추진하던 공화당 지도부가 돌연 회의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으나 완

진전된 데 이어 1월에도 6개월 더 개선되는 가속도를 낸 바 있으나 2월에 는 2개월, 3월에는 3개월 진전으로 보통 속도를 보인 것이다.

전 포기는 아님을 강조하고 있으며 11월 4일 중간선거 직후에는 가능할수 있

이에따라 취업 3순위의 영주권 문호는 앞으로도 당분간 한달에 2~3 개

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폴 라이언 하원예산위원장

월씩 진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그래도 취업이민 3순위는 영주권을

등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너무 광

취득하는데 1년전만 해도 5~6년 걸리던 것이 이제는 1년반 으로 대폭 단

범위하게 퍼져 있어 이민개혁법안을 올해에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표

축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이와함께 취업 2순위를 비롯해 4순위 종교이

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도 “이민개혁에 대한 상하원간의 입장차

민, 5순위 투자이민은 모두 오픈상태를 이어가게 됐다.◆가족 2A순위 동

이는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며 선거의 해인 올해 이민개혁법안을 성사시

결,다른 순위 2~7주 진전=가족이민에선 전달과 같이 2A순위는 연속동

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가 이민개혁을 완전

결됐으나다른 순위에선 최소 2주내지 최대 7주 진전됐다. 미시민권자의

포기했기 때문이 아니라 타이밍 때문에 늦추고 있는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21세이상 성년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우선수속일자는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역시 이민개혁을 11월 4일 중간선거

2007년 2월 1일로 한달 나아갔다.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자녀들이

이전 보다는 이후에 추진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민개혁 추진 속도를

대상인 2A순위는 2013년 9월 8일에서 연속 동결됐다. 영주권자의 성년미

대폭 늦추려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혼자녀인 2순위 B는 2006년 9월 1일로 가장 많은 7주 진전됐다.

공화당 지도부는 선거전에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할 경우 공화당내부의 분 열상만 드러내고 민주당 에게 정치적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판단해 전격적으 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 는 밝혔다.특히 공화당이 중간 선거 승리를 위해선 최대 무기인 오바마 케어를 집중 공략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민개혁을 놓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민주당과 타협에 나설 수 없기 때문 에 이민개혁 타이밍 을 선거이후로 미루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공화 당 진영에서는 11월 4일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인 이른바 레임덕 회기에 이민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이민개혁 지지파들까지 포함해 8대 2의 비율로 이민개혁 타이밍은 선거직후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공화 당 의원들은 아예 2016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2015년에나 이민개혁을 성사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이민개혁법안은 올해 다뤄지더라도 11월 4일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부터 추 진되기 시작해 11월말 추수감사절에서 12월 25일 성탄절 직전에 최종 성사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화당 지도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경제 현안에 대한 양보와 타협을 얻어낼 경우 이민개혁도 앞당겨 추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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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비욘세 염문설… 美 전역 들썩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표적인 섹시가 수 비욘세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왔다는 루머 가 프랑스 언론에 의해 확산되며 미국 전역이 들썩 이고 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프랑수아 올랑 드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유명 여배우와의 스캔들 로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47)와 결별 한 뒤여서 근거 없는 루머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사건은 프랑스의 사진작가 파스칼 로스탱이 10 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과 팝스타 비욘세가 불륜 관계에 있으며, 미국의 유력 신문 사인 워싱턴포스트(WP)가 해당 스캔들을 11일자 로 보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로스탱은 방송에서 “WP가 해당 사실을 전한다 면, 저속한 신문이 근거 없이 떠들어대는 소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 했다. 문제는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가 사실 확인 없이 로스탱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 보도 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스캔들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WP의 크리스 코라티 대변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기사를 계획한 적이 없다. 소문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로스탱도 사건이 커지자 웹사이트에 “나는 (르 피가로가 보도한 것과 같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 다”며 “일부 미국 기자들이 해당 루머에 대해 알아

보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미셸 오바마 여사와

선거자금을 모으고 두 번째 취임식 때 공연을 하

최근 사이가 안 좋아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 외에

는 등 오바마 부부와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는 따로 아는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지와 결혼한 비욘세는 지난

한편, 비욘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과정에서

2012년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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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페이스북이 소개한 감동 스토리 ‘지구촌 사랑방’ 페이스북, 10년간 쌓아온 이야기들 2004년 2월,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기숙사에

이다.페이스북이 쌓아올린 '숫자'는 엄청나다. 페

의 눈길을 끄는 것은 페이스북을 통해 25년 만에

서 친구들과 만든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

이스북에서 연결된 친구 관계는 2016억 개, 게시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다. 영국 런던에서 패션 디

스 페이스북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물은 777조2000억 개에 이른다. 페이스북에서 공

자인을 공부하는 아나이스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유된 사진은 약 4000억 개이며 '좋아요' 버튼은 하

자신이 인터넷에서 본 아시아계 배우가 자신과 매

루 평균 60억 회 눌러진다.

우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하버드대 커 뮤니티로 시작되어 2006년부터 전 세계로 서비스 를 확대한 페이스북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단순히 신변잡기를 늘어놓거나 누

처음에는 그저 흘려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로부

최대 사용자를 자랑하던 '마이스페이스'를 단숨에

군가를 염탐하는 곳이 아닌, 공간과 시간의 벽을

터 같은 이야기를 또 듣게 된 아나이스는 자신과

제친 페이스북은 2012년 사용자 10억 명을 돌파

넘어 서로를 연결해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전

닮았다는 사만다라는 이름을 검색했다. 자신과 닮

하며 또 하나의 세계가 되었다.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10개를

은 것을 넘어 똑같이 생긴 사만다를 보고 놀란 아

지금은 페이스북의 상징이 된 '좋아요' 버튼을

선정하여 'Ten Stories(열 개의 이야기)'라는 이름

나이스는 검색을 통해 그녀가 자신과 생일이 같은

비롯해 타임라인, 뉴스피드 등 새로운 기능을 추

으로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과연 삶을 어떻게 바

것은 물론 태어난 곳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하며 지난 10년간 더욱 세련되고 정교해졌지만

꿔놓았을까.

페이스북이 던지는 화두는 언제나 '연결'과 '관계'

10년간 쌓인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한국 이용자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연락을 하게 된 아나이스 와 사만다는 자신들이 1987년 11월 한국에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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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따로 입양되었다가 페이스북을 통해 25년 만에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 어나 3개월 만에 프랑스와 미국으로 각각 입양된

년 복역 후 출소한 남자는 페이스북으로 만난 지식

신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

쌍둥이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됐다.

봉사자를 통해 공부를 시작해 그 어렵다는 런던의

돌아보기'(look back)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누

25년 만에 기적처럼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의 사

택시 기사가 되고, 자신도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구나 잔잔한 음악과 함께 그동안 자신이 페이스북

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잃어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스웨덴의 80년대 록그

에 남긴 소중한 순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린 반쪽을 찾은 자매는 서로의 가족을 만나고, 함

룹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나 옛 열정을 되살려

께 야구 경기를 보러 가고 해변을 거닐면서 새로운

25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열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돌아보기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선보

삶을 누리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

또한 호주의 게이가 도로에 색분필로 6색 무지

였다. 돌아보기(www.facebook.com/lookback)

세계 사람들과 사진으로 소통하면서 주목을 받은

개(게이의 상징)를 그려 자부심을 나타낸 사진은

에 접속하면 동영상 아래 카테고리를 자신이 직접

뉴욕의 아마추어 사진가, 만곡족이라는 선천성 발

전 세계로 퍼져 하나의 공공 예술이 되었고, 미국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

기형을 안고 태어났지만 페이스북으로 외국의 자

의 여성 예술가는 케냐의 작은 마을에서 만난 전통

인 저커버그는 지난 4일 창립 10주년 축사를 통해

선가를 만나 수술을 받은 콩고 소년 등의 사연은 '

장식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부족 마을의 교육을 위

"지난 10년간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며 "페이

연결'과 '관계'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을

해 쓰고 있다. 이들은 모두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이 진정한 커뮤니티를 이루

수 있는지 보여준다.

연결되어 있다.

고,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돕는 것을 지켜봤으며

35년간 시를 쓰던 브라질의 노숙자는 페이스북 을 통해 출판업자를 만나 시인의 꿈을 이뤘다. 15

마크 저커버그 "전 세계 모든 이를 연결할 것"

나도 그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더없는 감사함

페이스북은 10주년을 맞이해 모든 사용자가 자

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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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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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유발 합성보존료 뺀다

크래프트사 치즈에 들어갔던 보존료가 암·종양·유전자 변이 부작용 맥도날드·스타벅스에선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되는 물질 들어가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회사 크래프트가 '싱글즈

대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Subway)도 지난주

아메리칸', '싱글즈 화이트 아메리칸' 등 자사의 치

빵에 넣어왔던 화학 첨가물 아조다이카본아마이

즈 제품에서 합성보존료 '소르빈산'을 제거하고

드를 앞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브웨이

싱가포르에서는 이 물질을 음식에 사용했다가

이를 '나마타이신'으로 대체한다고 10일(현지시

는 빵 반죽을 희게 만들고 빨리 구워지게 하기 위

발각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과 45만 싱가포

간) 밝혔다. 소르빈산은 곰팡이, 진균 등 미생물의

해 이를 사용해왔다.

르달러(약 3억800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생육을 억제해 가공식품의 보존료로 사용되는 식 품첨가물로 치즈, 식육가공품, 잼 등에 주로 사용 된다. 앞으로 사용될 나마타이신은 '천연 곰팡이 억제제'라는 것이 크래프트 측의 설명이다. 소르빈산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아 안전한 합성 보존료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최 근 연구 결과에선 이를 과다 섭취 할 경우 알레르기, 유전자 변이, 암 및 종양 발생 위험성 증가 등의 부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성분 표시를 꼼꼼 히 읽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식품업계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실제로 미국 최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는 요가 매트나 신발 밑 창 등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에선 사용이 금지됐으며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는 맥도날드, 스타 벅스 등 유명 체인에서도 두루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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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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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만난 장성택, 북핵 대신 계파 챙겨 2012년 방중 때 몰락 서곡 … 처형 2개월 막후 스토리 장성택이 조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에 의해 전격 처형된 지 12일로 두 달째다. 장 성택의 숙청 이유는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 판 판결문에 자세히 드러나 있다. 정변을 꾀했다거 나 석탄 등 지하자원을 팔아먹은 매국행위, 공금탕 진 비리, 여성편력과 도박…. 이와 관련해 대북 정보라인에 있는 핵심 당국자 는 10일 “김정은이 극단적 결정을 내린 건 감정적 인 배경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며 “장성택이 몰락 의 길에 접어드는 서곡은 2012년 8월 중국 방문 때 부터 울렸다”고 전했다.당시 장성택은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았다. 북한 핵 개발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이해를 구하는 게 주 임무였

平) 국가주석과의 면담이 가까스로 이뤄질 정도

으라’고 행세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평양 방문

다. 노동당과 내각의 고위 간부를 수행원으로 대동

로 푸대접을 받았다. 최용해는 중국 쪽 인사들에게

때 들었다”며 “김정은은 장성택에게 피해를 입은

한 그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환대를 받았다.

“내가 김정은 지도자에게 직보하는 사람”이라며

세력들을 규합해 제거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보 관계자는 “장성택은 후진타오(胡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하지만 중국 측으로부

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과의 만남에서 북한 특구

터 “장성택의 말이 일리가 있으니 잘 들어보라”는

에 대한 중국의 개발·투자와 북한 광물의 대중 수

얘기를 들어야 했다.

장성택의 엽색 행각도 김정은이 처형 쪽으로 결 심을 굳히는 데 결정적 배경이 됐다고 한다. 장성택은 평양의 고급식당이나 특각(별장)에서

출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며 “친중 성향으로 분류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용해는

은하수악단 등의 여성 단원을 ‘기쁨조’ 삼아 파티

되는 장성택 계파에 대한 후원도 은밀하게 요청한

장성택이 받은 환대와는 다른 온도 차를 체감했을

를 즐겼는데, 그 내용이 보위부 감시망을 통해 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핵문제는 한마디도 꺼내

것이고 이를 고스란히 김정은에게 보고했을 것”이

정은에게 보고됐다는 것이다.

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뒤늦게 안 김정은은 격

라고 말했다. 장성택 계파가 광물 수출 등으로 벌

정부 당국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2011

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이듬해 5월 또 다

어들인 외화를 독차지하자 노동당과 군부에서 등

년 12월) 직후부터 장성택과 그 부하들의 엽색 행

른 측근인 최용해 군 총정치국장을 특사로 파견했

을 돌리는 파벌들도 늘어났다. 대북 소식통은 “장

각이 본격화했다는 점에 김정은이 격노했다는 첩

다. 최용해는 며칠간의 기다림 끝에 시진핑(習近

성택이 ‘정치는 몰라도 경제 문제는 나의 말을 들

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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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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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돈걱정없는 노후

비 밀 노 트

노후 준비, 왜 중요한 문제인가?

지 않아도 잘 준비하려고 애씁니다. 그 이유는 이미 이런 일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제는 전혀 새롭거나 특별한 주

들을 경험해 봤고 목표하는 바가 뚜렸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닙니다. 준비를 하든 안하든 누구에게나 다가올 현

말하자면,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는 목표가

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노후를 구체적으로

불분명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삶이 꾸

준비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유

준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이 목표를

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합리적인 이유는 아직 노후의 삶을

매우 모호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목표라고 해서 대단히 거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보통 65세에 은

창한 것을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노후 20-30년의

퇴를 한다고 가정할 때, 점점 고령화되는 현실을 생각해 본

긴 세월동안 하루하루 생활비 걱정 없이 살아가는 것은 대단

다면 노후는 30여년의 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

히 중요하고, 어쩌면 매우 쉽지 않은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

로 생각해 본다면 이렇게 긴 시간에 대해 대비하지 않는다는

다. 물론 이 칼럼이 지향하는 노후의 삶은 그런 정도가 아닙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니다. 적어도 현재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이 노후는 경험해 본 후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세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

대의 노후 생활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후 준비가 갖고 있는 특별한 위험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대

20-30년의 세대차이가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본인이 경험

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 특별한 위험은 바로 너

할 노후 시대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 오래 사는 위험입니다.

여하튼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먼 미래의, 아직 경험해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

보지도 못한 노후에 대한 준비는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대

노후 준비, 또는 은퇴 플래닝의 핵심은 이 오래 사는 위험

신에 눈앞에 당면한 많은 일들에 집중하곤 합니다.돈을 써

을 극복하는 데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이 위험은 본인

야할 곳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 갖고 있는 재산을 모두 쓰고도 더 오래 살게 되는 위험입

수년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니다. 예전보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

는 자녀들 교육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들 교육의 최종

다. 예전과 달리 노부모를 부양하는 자녀들도 많지 않습니

목적지는 대학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의 학자금을 생

다. 가난한 노후를 목표로 한다면 별로 준비할 이유가 없습

각하면 그 어느 누구도 미리 준비를 안할 수 없습니다. 이 경

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다음의 두가지 질문에

우에 그 준비는 액수부터 시작해서 매우 구체적입니다. 그

답변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은퇴 플랜을 이미 갖고 계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리고 모두들 이에 대한 준비가 한두해 짧은 시간으로 될 수

시거나 준비중인 분들 역시 다음 질문을 토대로 꾸준히 신중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준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 주택 구입, 자

하게 검토를 해나가야 합니다.

녀들 결혼, 비즈니스 시작 등으로 인해 큰 자금이 필요할 수

1. 경제 상황이 안좋아져도, 주식/부동산 가격이 폭락해도

Council Advisory Board’

있습니다. 돈의 문제를 떠나서 이런 일들을 위해서는 여러

노후 자산가치가 보호될 수 있는가?

AICPA/PICPA Member

가지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도 대부분은 누가 시키

2. 아무리 오래 살아도 평생 필요한 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가?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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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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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낯선 곳 찾아 헤매지 말자

▲ 렌즈 28mm₩셔터스피드 1/125 sec₩조리개 f/5.6₩감도 ISO 400.

카메라는 제법 비싼 물건이다. 작은 것이든 큰

심히 넘겼던 것이 새삼스레 세밀하게 보인다. 그

것이든 하나 장만하려면 목돈이 든다. 그래서일

저 그런 일상의 순간이 낯설게 다가온다. 카메라

까. 사람들은 카메라를 새로 장만하면 갑자기 마

의 힘은 이런 것이다. 손에 쥐는 순간 갑자기 관

음이 비장해지는 모양이다. "뭐부터 찍어야 제

찰력이 생기고 데면데면하게 지나쳤던 사물이

대로 찍었다는 말을 듣겠느냐"고 물어보는 사람

나 사람도 사진적 관점에서 다시 보게 되는 것 말

이 태반. "어떤 오지를 찾아가야만 멋진 첫 출사

이다. 그 묘미를 알면 사진이 재밌어진다. 즐거

여행이 되겠느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새로 산

워진다. 낯선 곳에서 허둥지둥할 때보다 더 좋은

DSRL 카메라를 가슴에 품고는 "사진가 배병우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씨처럼 근사한 풍경 사진을 찍어 보이고 말겠다"

출퇴근길에 보이는 것 찰칵… 그저 그런 일상이 낯설게 다가옵니다

고 다짐하는 사람도 봤다.

난 그래서 요즘도 종종 출퇴근길에 카메라 하 나를 메고 어슬렁어슬렁 회사 주위를 돌아다닌

이들에게 내가 들려줄 수 있는 대답이란 꽤 싱

다. 이 사진도 2008년 어느 날 다니던 길을 배회

거운 것이다. "출퇴근길에 보이는 걸 찍어봐. 동

하다 찍었다. 입사 이후 18년 가까이 드나든 서

네를 한 바퀴 돌면서 찍는 것도 좋고." 기대에 찬

울 광화문거리. 그 근처 피맛골 골목을 카메라를

표정이 허무하게 변할 때면 좀 미안해지지만, 나

들고 기웃거렸다. '식사 균일 5000원' '고갈비구

로선 이게 가장 좋은 조언이다.

이 백반, 삼치구이 백반, 조기구이 백반' 같은 문

왜 다들 먼 곳에서만 사진 재료를 찾을까. 멀리

구가 빽빽하게 박힌 간판이 경쟁하듯 늘어서 있

가려면 일단 돈과 시간이 든다. 낯선 곳으로 갔으

는 거리. 매일 보던 이 풍경이 어쩐지 그날따라

니 뭘 찍을지 몰라서 헤매기도 한다. 간 김에 뭔

재밌게 보였다. 그 사이를 터덜터덜 걸어가는 남

가를 건져오겠다는 부담감에 편하게 사진 찍을

자 뒷모습까지 보이자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

즐거움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늘 다니는

를 눌렀다.

곳, 가까이에 있는 물건, 늘 보는 얼굴부터 찍으

2012년이 된 지금 이 사진을 꺼내보니 감회가

면 마음이 일단 편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좀 더

새롭다. 2008년 자취를 감추고 재개발의 뒤안길

친숙한 각도, 더 나은 장면을 찾아낼 수 있다.

로 사라진 피맛골 골목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기

가령 매일 지나치는 출근길에 카메라를 들고

때문이다. 이젠 서울에선 더는 볼 수 없는 장면.

나가보면 늘 똑같던 아침이 자못 특별해지는 걸

늘 보던 장면이라고 그냥 지나쳤다면 아마 피맛

느낄 게다. 담벼락과 골목, 그냥 지나쳤던 동네

골이 사라진 뒤에야 아쉬워했을지도 모른다. 가

가게 간판, 집 앞에 놓인 자전거, 돌담에 누군가

장 가까운 곳에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소중한 기

그려놓은 귀여운 낙서까지. 늘 보던 것이라고 무

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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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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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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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 말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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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제107호•2014년 2월 14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형상이다.

말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8년생 : 윗사람의 배려가 예상되나 뜻대로 되기 힘들다.

42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60년생 : 바르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안 된다.

54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72년생 : 정당한 노력에 따른 대가를 기대한다.

66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4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78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소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양 :한 군데 있지 못한다. 다니고 움직여야 하는 운세다.

49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3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

61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5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3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67년생 : 큰돈이 보인다. 뛴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

85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79년생 : 아이디어가 빛난다. 꿈은 이뤄질 것이다.

호랑이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원숭이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50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44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 하다.

62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있으나 욕심만큼 얻어지지는 않는다.

56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4년생 :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리는 부족하다.

68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6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나 경제적 지출은 불가피하다.

80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토끼 : 힘들게 노력한 가운데 좋은 성과 기대된다.

닭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51년생 : 믿고 따르는 사람이 있어 좋다.

45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63년생 : 집에 가만있지 못한다. 뛰는 만큼 성과가 있다.

57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75년생 : 한 마디 실언으로 친구를 적으로 말들 수도 있다.

69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87년생 : 잘 따르는 후배가 있어 좋으나 경제적 지출은 많다.

81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용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개 : 일희일비의 형상이다.

52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46년생 : 기대한 성과를 얻기는 힘들다.

64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8년생 : 명분은 있으나 실리가 부족하다.

76년생 : 인허가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70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8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82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뱀 : 주변사람이 잘 되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돼지 : 다툼과 갈등이 예상되나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41년생 :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47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쉽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53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59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65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1년생 :횡재수도 있으니 기대를 해봐라.

77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83년생 :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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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ng Gi Rice 윤기가 자르르~ 밥맛살리는

경기미

22.99

40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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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KSUL Dashida Beef Flavor Soup Stock 백설 쇠고기 다시다

8.99

2.2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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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OREUM Korean Honey Citron Tea 황금 유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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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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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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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IPDONG Baekseami Rice

BEYOND THE OCEAN Fried Fish Cake(Assorted)

장수의 시작

초립동이 백세미

연육이 85%이상 함유되어 더욱 쫄깃한~

(5분도 현미 + 현미찹쌀) 15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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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Cup Noodle Soup 농심 신라면 컵

바다너머 종합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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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JUNGONE Marinade with Ginger and Plum 청정원 생강 & 매실 미정 1.8L

CHORIPDONG OTTOGI Spaghe�/Pizza-ghe�, Boiled Royal Fern Rice/Pizza Tteokbokki 고비 오뚜기 새우크림스파게티/ 해물피자게티, 쌀/피자 떡볶이 30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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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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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DONG Herb Tonic Drink 광동 쌍화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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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oz. x 10ea./box

1.1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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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LINK’S Beef Jerky 잭링스 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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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Flavors/ 3.2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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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oz. x 6ea./box

2.2 lbs.

Pork & Vegetable

$

Grape/muscat/assort/lychee/ peach/strawberry

카수과이 과일 젤리 3.59 - 3.77oz.

5.49

16oz.

MAZEL Coffee Mix 마젤 커피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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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ELL Red Pepper Paste 태양초 찹쌀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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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ental Style Noodle Vermicelli 초립동이 손칼국수

비비고 도톰고기완자

KASUGAI G Gumii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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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GO Korean Inspired Mini 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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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OREUM Seasoned Bean Paste 표고버섯이 들어는 사계절 양념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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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Flavors 100cnt/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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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lbs.

AJAX Liquid Dish Soup 에이젝 POST 포스트 허니번치 시리얼 주방세제 Honey Bunches of Oats Cereal Orange/ Cinnamon/Roasted/Almond/ Pecan/Straw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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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oz.

Lemon/lime 14.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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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

WESSON Cooking Oil 웨슨 식용유

Vegetable/ Corn/Canola 1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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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PRINGLES Chips 프링글스 칩

2$ 3.00

ea./for

All Flavors/ 5.68 6.28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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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美, 퇴직률 상승했지만… 미국 근로자들이 서서히 과감해지고 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퇴직률(quit rate)이 지난 11월 1.8%를 기록한 것. 2009년 9월의 1.2% 저점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이래 최고 치다. 11월 회사를 사직한 총 근로 자 수는 240만명이다. 은퇴나 단순히 직장을 그만 다니겠다 는 판단 하에 사표를 제출한 사람 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른 직장으로

받고 경제적 지위 상승이 어려워질 가능성

옮기기 위해 혹은 이미 다른 직장을 찾았

이 크다고 설명한다.“경력 개발과 임금 상승은 이

기 때문에 퇴직했다.

직을 통해 승진 사다리를 올라감으로써 이루어지

난달 비

재닛 옐런 신임 연준 의장을 비롯한 이코노미스

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동시장 유연성이 감소

농업부

트들은 근로자들의 자발적 퇴직을 고용시장 건강

하고 새로운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면 이 과정이

문 신규일

성을 평가하는 잣대로 여긴다. 경기가 좋을 때는

어려워진다.”직률이 상승하면 경제 전반적으로도

자리수는 11만3,000개

사람들이 구직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자

혜택이다. 직장을 들고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고

로 최근 몇 개월 사이 고용이 둔화됐음을 보여주

발적 퇴직률이 상승한다. 또한 어떤 사람의 퇴직

용시장은 역동적이고 유연해지며, 변화하는 경제

었다.자발적 퇴직자 수가 늘고는 있지만 미국 기

은 다른 사람(최근 대졸자나 실직자 등)을 위한 일

추세에 적응할 수 있게 되고, 궁합이 맞는 근로자

업들은 아직 채용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퇴

자리 기회를 창출한다.

와 고용주를 연결해 줄 여력도 증가한다.

직률과는 별도로 전체 고용에서 채용자 수가 차지

연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이 임금 성장을 도

물론 퇴직률이 침체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건 아

하는 비율인 채용률은 11월 3.3%로 변동없는 모

모할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은 바로 이직이다. 시카

니다. 11월 퇴직률은 노동부가 퇴직률을 조사하기

습이었다. 1년전과 같은 수준이며 2000년말에서

고대 부스경영대학원의 스티븐 데이비스 교수는

시작한 2000년말과 침체기가 시작됐던 2006년

2006년 사이 평균치인 3.8%보다는 역시 한참 아

실제로 지난 경기침체 이후 이직할 수 있는 여력이

사이 평균 퇴직률인 2.1%보다는 아직 훨씬 낮기

래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의 제이슨 파버만 수석

줄어 미국 젊은층 세대 전체의 임금이 하방압박을

때문이다. 지난 7일(금) 미국 정부 보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퇴직과 채용

…100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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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대부분의 기간에 퇴직률은 경제 가 호황일때조차 하락했다. 2001년 경기침체 후 퇴직률은 침체기 전 고 점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노동 부의 2012년 1월 설문조사에 따르 면 미국 근로자의 약 51%는 적어도 5 년간 같은 고용주 밑에서 일해왔다. 이 1대1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 명한다.

1996년의 46%보다 증가한 수치다.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근로자

이코노미스트들은 퇴직률이 상승

가 늘어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노령

하고 있는 부분적인 이유는 현재 창

화다. 나이든 근로자는 젊은 근로자

출되는 일자리가 소매나 레스토랑

에 비해 이직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

같이 이직률이 높고 급여도 낮은 편

하지만 헬스케어 비용 증가 등 다른

인 업계에 속해있기 때문이라고 지

요인도 있다. 헬스케어 비용이 증가

적한다. 11월 퇴직자의 20%는 “숙박

하는 상황에서 복지혜택이 잘 돼 있

및 요식업계” 근로자로 17.5%였던 2

는 직장을 떠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

년전 동월대비 증가했다.

이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시

반면 급여가 더 높은 편인 제조업

간이 갈수록 퇴직률은 감소할 가능

퇴직자 비율은 단 5.2%에 그쳐 5.9%

성이 크다. 이는 이미 고질병으로 자

였던 2년전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

리잡은 장기실업률 문제를 심화시킬

다. 이직률이 높은 부문 일자리가 늘

수 있다. 전도유망한 직장으로 옮기

어날수록 전체 퇴직률도 상승할 것

기 위해 이직하는 미국인 수가 증가

으로 보인다. 한편 장기적인 그림은

하지 않고서는 수개월간 실직 상태

미국인들이 회사를 떠나고 싶어하

인 사람이 다시 직장을 구하기는 더

지 않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00년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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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얇아진 지갑, ‘무소유 경제’ 뜬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과 지나치게 짧은 제품 교체주기로 인해 ‘무소유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 쓰거나 자신이 필요한 때만 사용하는 공유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 사지않고 빌려쓰는 시대 ‘렌탈’ 쑥쑥 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수기와 비데 등 일부 소형 소비자가전에서 시 작된 렌탈 서비스가 공기청정기에 이어 의류관리기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에 따라 국내 렌탈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교원, 코웨이,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등 국내 주요 생활가전업체의 렌 탈 매출은 2008년 1조 3144억원에서 2012년 1조 8127억원으로 38% 증가 했다. 선두주자인 코웨이는 증가율이 25%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지만 동양 매직(140%)이나 교원(118%), 청호나이스(81%) 등 후발 주자들은 빠른 성 장세를 기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조5000억원(차 리스 포함)에서 오는 2016년 25조9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개인 및 가구용품 렌탈 시장이 11조 40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산업기계 및 장 비(리스 포함)가 9조원, 자동차가 5조 5000억원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초기 구입부담이 적은 렌탈 서비스가 인기를

경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 필터 교환이나 청소 등 관리서비스까지 받을

끌고 있다. 또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비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품의

수 있다. 일정 기간 사용 후에는 소유권까지 가질 수 있고 교체 주기가 짧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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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은 신상품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웨이와 청호나

(airbnb), 집카 (Zipcar) 등이 대기업 반열에 올라서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

이스, 교원 등 기존 생활가전 업체의 고객수와 매출은 계속 증가세다. 여기에

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는 벤츠와 폭스바겐, BMW, GM 등이 모두 카쉐어링

LG전자도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수기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도 카쉐어링 서비스가 점차 확산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의류

되는 추세다. 그린카를 운영 중인 그린포인트는 차량 보유대수가 1000대를

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도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넘었고 회원수도 1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

관련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렌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전문업 체는 2만4000여개 수준이며 생활가전 렌탈업체만도 1100개에 달한다.

다. AJ렌터카는 지난달부터 인천시에 카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대 건설과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 같이 쓰는 쉐어링(공유)으로 진화

등 현대자동차그룹 3

사용(렌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이 쓰는 ‘공유(Sharing)’ 서비스도 확

사는 ‘힐스테이트’

산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011년 쉐어링을 세상을 바꿀 10가지 아

아파트 입주민이 이

이디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쉐어링은 내가 가진 물건이나 지식을 필요로 하

용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카 쉐

는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면서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링’ 서비스를 2015년부터 제공

가장 활발한 분야가 자동차다. 미국에서는 벤처기업 수준이던 에어비앤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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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Dumb) 스타벅스 의 정체는? 만 밝힌 바리스타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여기서 일 자리를 구했으며 어떤 남자와 짧게 인터뷰를 했었 는데 그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가게가 공연예술의 일종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 다. 예술이 뭔가? 커피가 예술일지도 모른다”고 답 했다. 꼬치꼬치 캐묻자 그녀는 ‘자주 물어보는 질 문’ 전단지를 가리켰다. 거기엔 덤 스타벅스가 “마 케팅 목적으로” 스타벅스 상호와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패러디 법”과 “공정 이용”의 원칙에 의거해 어디까지나 합법이라고 씌여있었다. 다음은 전단지에 나온 그 밖의 내용이다. 이것은 진짜 사업인가? 그렇다. 우리는 100% 정상 가동되는 커피샵이 긴 하지만 패러디 예술로 분류될 필요가 있다. 그 래야 법적 잣대로 볼 때 우리 ‘커피샵’은 아트갤러 LA에 문을 연 ‘덤 스타벅스(Dumb Starbucks)’

다. 계산대 옆 선반에 놓인 판매용 CD 제목도 ‘덤

리가 되고 여러분이 사는 ‘커피’는 예술이 될 수 있

는 공연예술인가, 마케팅편법인가, 아니면 완전히

재즈 스탠다드,’ ‘덤 노라 존스 듀엣,’ ‘덤 테이스트

다. 하지만 그건 변호사들이 걱정할 문제다. 여러

다른 무엇인가? 앞에 붙은 ‘덤’이라는 단어만 빼면

오브 쿠바’ 등이었다.

분은 맛좋은 우리 커피를 즐기시기만 하면 된다!

모든 것이 스타벅스와 똑같은 커피샵이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를 통해 덤 스타벅스가 문을 연다는

스타벅스가 ‘덤(바보)’이라고 주장하는 것인

LA 로스펠리즈에 문을 연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요일에는 문 밖에까지 줄이

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우리는 스타벅스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했다. 스타벅

길게 늘어섰다. 아마 개장한 주말에 모든 것이 공

지대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롤모델로 삼고 있다.

스 대변인은 “우리도 알고 있고 현재 조사 중”이라

짜라는 점 때문이었을 것이다. 덤 스타벅스에는

하지만 불행히도 공정 이용의 원칙 하에서 그들의

며 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진짜 스타벅

직원이 단 두 명 밖에 없었으며 이들에게선 이렇다

지적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렇게

스 회사와 “당연히”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할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오후 5시 20분이 되자

희화하는 것 뿐이다. ‘덤’이란 단어는 이런 필요에

덤 스타벅스에서는 ‘덤 바닐라 블론드 로스트,’

직원들은 오늘 물량이 동나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

서 나온 것이지 악의가 있어서는 아니다.

‘덤 차이 티 라떼,’ ‘덤 캬라멜 마끼아또’ 등을 ‘덤

고 말했고 공짜 커피를 마시기 위해 기다리던 수십

벤티,’ ‘덤 그란데,’ ‘덤 톨’ 등의 사이즈로 판매했

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을 ‘앰버’라고

기자가 전단지에 적혀있는 이메일 주소로 문의 해봤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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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호•2014년 1월 24일

한국경제 체력 튼튼하다지만… 가계부채 시한폭탄, 경제 흔들 최대복병전문가 “대외지표 양호하지만 금리 인상기 땐 대위기” 경고 한국경제는 정말 펀더멘털(기초체

것에 채권자는 안심하겠지만 집 팔

력)이 좋은가. 상식처럼 통용되는 ‘튼

고 나면 어찌 살거냐가 문제”라며 ‘튼

튼한 펀더멘털’론(論)에 의문을 제기

튼한 펀더멘털’론의 허를 찔렀다.김

하는 이들이 적잖다. 상당수 경제전

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외환

문가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일반

보유액 등 대외적 펀더멘털은 큰 위

국민의 시선에도 의구심이 깔려 있

안거리이고 덕분에 한국경제가 위기

다. 1997년 국가부도 사태의 ‘펀더멘

에서 한발 비켜 서 있는 건 맞지만 문

털 트라우마’가 집단적 기억으로 남

제는 가계부채 등 내부 펀더멘털”이

은 탓이다. 외환위기가 코앞인데도

라며 “금리 인상 시기가 오면 감당할

강경식 당시 경제부총리는 “펀더멘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털은 튼튼하다”고 큰소리쳤다. 단기

“한국경제 위기는 2-3년 내 가계부

관점에서 펀더멘털이 좋다는 데 이견

채에서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

은 없는 듯하다. 지난해 707억달러를

다봤다.

돌파한 경상수지 흑자, 3500억달러에 육박하는

를 중심으로 나온다. 가계부채, 공공부채, 양극화

외환보유액은 튼튼한 펀더멘털의 핵심이다. 외국

등 나쁜 펀더멘털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통스럽더라 도 진작 디레버리징(부채감축)을 했어야 했다”며

인투자자의 관점에서 “한국에 투자하면 떼일 염려

그중에서도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금

는 없겠다”는 믿음을 주는 ‘매력적 지표’라는 게 공

리 정상화(상승)와 함께 한국경제의 위기를 촉발

통된 지적이다.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충

할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빚이 고소득

신흥국 금융위기 확산 시 가계부채 등 부채 문제

격이 허약한 신흥국을 위기로 내모는 상황에서도

층에 몰려 있어 큰 위험은 아니라는 정부나 한국은

가 자본유출의 핑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같은 맥

한국이 버틸 수 있는 이유다.

행의 시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락이다. 박승 전 한은총재는 “한국이 금융위기에

“이젠 가계부채가 너무 커졌기 때문에 금리인상기 에 상당한 후폭풍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몇몇 매력적인 지표가 펀더멘털의 전부

다수의 경제전문가는 금융위기 시 외국인이 주

빠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신흥국 위기가 올 때 가

일 수 없다. 외국 전주(錢主)의 시각이 아니라 중

로 보는 대외적 펀더멘털 지표는 좋지만 내부 지

계부채와 같은 문제로 투자기피나 자금유출의 가

장기적이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경제의

표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성인 홍

능성이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큰 걱정은 적지만

펀더멘털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는 분석이 학계

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 팔면 빚 갚을 수 있다는

장기적으로는 큰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주민번호 폐지론 본격 점화 52년만에 기로에 서다 주민등록번호 폐지론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일

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

각에서는 주민번호 체계 개편 논의를 전자주민증

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8년 주

도입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경계의 시선도 보내

민등록부와 가족관계등록부

고 있다.11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개인식별장

상 생년월일 불일치를 해결

치인 주민등록번호가 사회경제 생활의 `마스터 키

하는 사업을 추진했으

`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미 유출된 주민번호 등 개

며, 그해 4만8190

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인정보가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해 전면

명이 주민번호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변경했다.

좌 변호사는 “유출 등 피

주민번호 체계 개혁 없이 대안으로 부상 중인

최근에는 개인이 정

는 사적인 영역에

해발생 시 변경이 가능해

발행번호 도입 역시 주민번호의 또 다른 이름이라

년 연장 및 연금 수급을

는 주장이다.특히 지난 13년간 정부가 주민등록

위해 법률

체에 개인정보를 담지

번호를 변경해 준 건수가 25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사무소를

않아야 하며, 개인

나타나면서 `변경` 정책에 대한 요구도 쏟아질 전

통해 주민

정보를 모으는 집

망이다. 그동안 `폐지 및 변경 불가론`을 고수해 왔

번호 수정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평균 1

중관리 시스템으로서의 식별번호 금지 등을 골자

던 정부 정책에 변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만건 이상이 변경되고 있다.신 변호사는 “도로명

로 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오는 18일 국회 안전

주소 도입과 같은 주소지 변경을 위해서 4000억

다.일각에서는 이번 주민번호체계 개편이 전자주

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민번호체계 개편 방

원 이상 투입하고 있다”며 “사회적 비용이 어디에

민증 도입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

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훈민 변호사는 이

사용돼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좌세준 민변 변

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민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지난 10

호사는 “국가가 관리를 위해 식별번호 부여가 필

번호는 평생 바뀌지 않고 평생 한 번만 주어지는

년간 24만명 정도가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고,

요하다고 하더라도 그 번호는 최소한의 정보를 담

가장 중요한 기본권 영역에 들어간다”며 “특히 전

이름을 바꾼 사람도 120만명에 달하지만 사회적

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민증은 신분증이 갖고 있는 목적 이상의 역기

혼란은 없었다”면서 주민번호 변경 자체가 지금

그는 “특히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 시장영역 또

야 하며, 주민번호 시스템 자

능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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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철 “北 3월부터 대량 탈북 예상”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11일 장성택 전 국방위

이상 주민들 중심으로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급증

업한 학생들이며, 5인1조로 중국에서 서로를 감시

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이후 북한 내부 동향에 대해

하고 있으며, 집단적으로 노동을 거부하는 사례도

하며 근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의 단속 및 통제가 심하지만 오는 3월부

빈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국경수비대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근로자 개인에게 돌아가

터 대량 탈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의 경우 혜산, 무산지역 국경수비대 군인들은 밀

는 몫은 300위안이며, 북한 정부가 1000위안을 가

수에 동참하다 걸리면 도주할 수 있는 중국 내 지

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이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북한 내 부정세' 보도자료를 내고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

역까지 확보해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중국

들에 대한 공포정치가 심해지고 있으며, 약 5000

조 의원은 북한 내의 경제 및 정치 동향에 대해

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수차례 협상을 했지

명 정도가 교도소 및 정치범 수용소에 추가로 수감

서도 공개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적 고립으로 외

만 중국 정부는 '비공식 방문만 허용할 뿐, 공식적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벌이가 전무한 상황으로 외화벌이 목적의 근로

인 방문은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간부들의 출장이나 여행도 통제가

자 추가 파견을 계획 중"이라며 "올해 2월을 기준

조 의원은 현재까지 김정은 방중 계획은 진전되

더욱 강화되고, 장성택 측근의 외화벌이 부대 소

으로 중국에 파견 나가 있는 북한 근로자는 10만

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북한 소식통은 북

속 군인들도 군대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불

3000명이며, 5만명 정도를 추가로 파견하고자 협

한 여성들이 중국으로 팔려가는 숫자가 김정은 집

명예 전역시키는 생활 제대를 당하고 있으며 감시

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요구

권 이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생

하는 인건비가 1인당 월 1300위안(한화로 22만

하지만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 단속은 삼엄한

활제대 당한 외화벌이 부대 소속 군인들을 함경도

9800원)으로 중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편이지만 북한브로커와 중국브로커가 공동으로

탄광 및 광산지역에 강제 이주시켜 함경도 일대 감

높은 편이기에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며 "중국으

협력해 활동하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운 것으로 나

시 및 통제가 휴전선 부근보다 강화됐다"며 "40대

로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은 보안성 정치학교를 졸

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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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발렌타이데이,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입니다”경기도교육청'개념'광고 온라인서화제 '밸런타인 데이' 겨냥 일간지 역사교육 광고 눈길

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호기

경기도교육청이 11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광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문 광고를 직접 사진으

고가 화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11개 주요 일간

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때로는 기사가 아닌

지에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침략자 이토 히로부

광고가 더 뭉클할 때가 있다”며 “김상곤 교육감과

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

경기도교육청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를 받은 날 입니다”로 시작하는 광고를 냈다.

이에 대해 “우리 애들에게 먼저 알려줘야겠다”,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모르고 있었는데 감사하다”, “잘 기억하겠다”는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말로 광고를 마무리

댓글이 이어졌다. 광고를 기획한 경기도교육청 담

했다. 광고에는 이같은 설명과 함께 왼쪽 약지 손

당자는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역사 마당과 같은

가락 한 마디가 없는 안중근 의사의 손 도장 사진이

교육 자료를 발간하기도 하는 등 역사 교육에 관심

실렸다. 이 광고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

이 많다”며 “2월14일이 발렌타인 데이로만 알려져

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런 광고를 통해서 역사에

스(SNS)를 통해 퍼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있는데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도 같은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 좋

날이라는 것을 알고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

겠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잘 몰랐는데 기억해야겠다’, ‘개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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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행보…與 서울시장예비주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들로 꼽히는 이혜 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고 자신의 경제통 이미지를 강조했다. 슬로건도 '

◇ 정몽준 "출마선언 하려면 준비를" 출마 강력시사

결국은 경제, 그래서 이혜훈'이라고 내걸었다.

이 최고위원 출정식에 참석한 정몽준 의원은 이

이 최고위원은 서울의 경제·안전·주거·문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하게 출마를 시사하

이 최고위원은 이날 출정식을 갖고 서울시장을

화복지·삶의 질 등 5대 혁명을 공약으로 제시했

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이혜

향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갔으며, 각종 당 행사에

다. 또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모

훈 최고위원이 출마 준비를 많이하셔서 저도 출마

참석한 정 의원은 결심을 굳힌 듯한 발언으로 출마

든 이들에게 '시장 임기 중 대권을 위해 중도하차

선언을 하려면 준비를 좀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를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김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든다"고 밝혀, 출마 결심에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을

전 총리는 마지막 고민중으로, 되도록 빠른 시일

그는 그러면서 "폼만 잡는 이벤트 행정이 아니라

보였다. 정 의원은 앞서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내에 생각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속 있는 알찬 행정, 속시원한 대찬 행정을 펼치

참석해서는 "주민들을 만나보니 제가 큰 책임 을

11일 각자 자기방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겠다"고 다짐했다. ◇ 이혜훈 "경제혁명 일으 키는 시장 되겠다“

맡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과, 어려운 일인데 신중해야 하 는것 아니냐는 분들로 의견

이 최고위원은 이날

이 갈라진다"고 신중한 입장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

을 보였다. 정 의원은 또 "청

동 백범기념관에서 서

와대의 의중을 특별히 전달

울시장 출마선언식을

받았다는 것처럼 암시를 하

갖고, "서울 경제혁명

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을 일으키는 첫 서울시장, 지방자치 혁명을 열어갈 첫 서울시장이 되겠 다"고 밝혔다.그 는 특히 "경제는 아무나 풀 수 없 으며 대한민국 대표 경제통 이혜훈 만이 풀 수 있다"

박심(朴心·박 대통령 의중) 마 케팅 논란을 지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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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친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주 안 좋

새롭게 변화시키고 도약하는데 비전과 책임을 갖

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당에 부담되

고 있는지, 목표를 어떤 방향으로 실현할 것인지에

고 우리 국민이 볼 때 실망을 느끼게 하는 단어"라

대한 청사진을 마음속에 확실히 그려야 하는데 그

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점에 대해 아직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나는 박 대통령과 초등학교

'박심' 논란에 대해서는 "계파갈등이 있어서도

동기동창이고 지난번 대선 때 선대위원장을 했던

안 되고 어느 계파에 의존해서 출마를 결정한다는

사람"이라며 "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아는 사람으

것은 있을 없는 일"이라면서 "제가 만약 정치를 하

로서 저도 친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잘 좀 분

게 된다면 지향하는 제1의 가치는 통합"이라고 강

류해달라"고 우회적으로 계파 논란을 비판했다.

조했다.

◇ 김황식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

◇서울시장 3자구도?…박원순 "일희일비 안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장 출마 여부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불교방송 라

와 관련, "냉철하게 판단해서 이른 시간 안에 결정

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정치적 상황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전 총리는 UC버클리

진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

로스쿨 한국법센터 자문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

다. 박 시장은 안철수 신당으로 인한 선거구도와

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

표 분산 우려에 대해 "일희일비하거나 좌고우면하

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새누리당 선거전략 차질

지 않고 현직 시장으로서 직무에 충실하겠다"며 "

없도록 되도록 빠른시간 내에 결정하도록 할 생

시대정신과 시민의 뜻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각"이라고 덧붙였다.김 전 총리는 UC 버클리대 로

성하고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거기에 대비하는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과

스쿨 한국법센터 수석 고문직을 맡아 4월까지 체

차원에서 시간 적절히 조정하고 분배해서 돌아올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에 대해선 "다 내

류할 예정이지만 서울시장 출마가 결심에 따라 앞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또 "여권 후보로

공이 있고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유권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버클리대 한국

내가 가장 적합한 사람인지, 승리할 수 있는지, 단

자 입장에서 보면 좋은 반찬이 올라와야 풍성한 식

법센터에 도움주기 위해 가기 때문에 그 목적도 달

순한 승리가 아니라 서울시정을 맡아서 서울시를

탁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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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올림픽 신기록’ 이상화, 한국 첫 메달 안겼다 빙속 라이벌들,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기술적 완벽” 찬사 역시 이상화(서울시청)는 천하무적

보스턴 글로브 등 미국 외신에

이었다. 올림픽 신기록까지 깨트렸다.

따르면 이상화의 금메달은 당연

예상대로 그가 한국에 대회 첫 메달을

한 것으로 표현했다. 올림픽 2연

선물했다. 그 누구도 이상화의 올림픽 2

패를 따낸 이상화에 대해 "4년

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에는 독일의 예니 볼프를 겨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

우 뛰어넘었다"고 했지만 "그러

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열린 2014

나 4년이 지난 현재는 나무랄 데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가 없다"고 강조했다.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

이상화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

을 기록, 34명 중 1위로 금메달을 목에

한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 75

걸었다. 37초42의 기록으로 1차 레이

초06)는 "지금 이상화는 거의

스를 마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도

우사인 볼트"라고 말했다. 육상

37초28로 결승선을 통과, 여유 있게 금

계 세계 최고 스타인 우사인 볼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를 빗대 이상화의 현재 위치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 합계

를 표현한 것이다. 500m 스케이

75초06)에 0.36초 앞선 기록이다. 또한

팅 종목에서는 사실상 막을 수

2차 레이스와 합계 기록 모두 올림픽 신

없는 절대적인 상대라는 뜻이

기록이었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대

다. 또 "그녀의 기술은 완벽하다"

회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보니

고 이상화를 인정한 볼프는 "현

블레어(미국, 1988~1994년), 카트리

보였다. 지난해 3월 소치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

재 그녀는 4년 전보다 더 좋은 선

나 르메이든(캐나다, 1998~2002년)에 이어 여자

수권대회 당시 아들레르아레나서 세운 37초65보

수"라며 "잘 훈련돼 있지 않았을 때도 정신력은 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3번째로 올림픽 2연패의 위

다 0.23초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상 강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날 볼프는 6위에

업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해 기쁨 두 배가 됐다. 이상화는 파트쿨리나에 0.15초 앞선 37초42로 1차 레이스를 마쳤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

2차 레이스서는 이상화에 앞서 16조에서 뛴 파

머물러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트쿨리나가 37초4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파트쿨

밴쿠버에서 500m 금메달의 감격을 4년 후 소치

리나가 합계 75초06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상화

에서 이어간 이상화는 올림픽 2회 연속 정상의 기

는 금메달을 위해 37초63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해

쁨을 누렸다. 김기훈, 전이경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야 했다. 부담이 따를 수 있었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2연패는 세 번째다. 하지만

화는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10초33으로 100m 구

빙속여제'에 대한 칭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

간을 통과했다. 그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교차

화(25, 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자 외

명실공히 라이벌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는 '넘사

하는 지점에서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 브리타니 보

신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동료들 역시

벽(넘어설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돼 전성기를

우(미국)에 앞섰다. 그만큼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

이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활짝 연 이상화다.

그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달라졌다.


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 T

제106호•2014년 2월 7일

131

드라마들여다보기

‘정도전’ 드라마들여다보기

격변기 정치 현실을 성찰하다

무한경쟁 구도가 지속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현실 정

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치에 대한 불만 때문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

특히 이인임의 정치적 술수에 걸려들어 나주로

발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고달픈 삶을

다.“하늘은 오래전 고려를 버렸다”는 ‘정도전(조

유배를 떠난 정도전이 유배지에서 백성들과 함께

챙기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민생정치’라는 단어

재현 분)’의 깨달음으로 시작한 ‘정도전’은 오랜

생활하면서 ‘민본애민(民本愛民)’의 정치철학을

를 남발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저 선언적인 구호

방황을 끝낸 정도전이 ‘이성계(유동근 분)’를 만

깨닫는 상황은 역사드라마 ‘정도전’의 지향점을

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의 고달픈 일상은 좀처럼

나 “이 자와 함께 고려를 무너뜨릴 것이다.

잘 보여준다. “고려가 명하고 붙어먹든 북원하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정치 실종에

면서 권력을 남용하는 상황들이 그러하다.

이 자와 함께 난세를 끝장내고 새로운 나라를 만

서방질을 하든 그것이 우리하고 무슨 상관인가?”

들 것이다”라는 선언과 함께 혼란스러운 정치 상

라는 백성의 말에 나라의 존망이 걸린 일로 수많은

정치권에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안을

황을 본격적으로 보여준다. 정치적 혼돈이 극에

사대부들이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고 분노하던 정

발표해도,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될

달했던 고려 말기에 새로운 학문과 이념을 받아들

도전이 “무슨 상관이냐! 지금보다 못하겠냐?”며

뿐 정치 불신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

인 신진사대부들이 부당하게 권력을 행사하며 자

되묻는 백성의 물음에 망연자실해하는 상황은 ‘민

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

신들의 잇속을 챙기는 권문세가들과 맞섰던 역사

생정치’ 운운하는 지금 우리의 정치 현실을 환기

황이지만, 정치권은 말로만 ‘국민’을 외칠 뿐 실제

적 상황은 지금의 현실 정치와 많이 닮아 있다.

시키기에 충분하다.

대한 비판의 목소리만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급급하다. 먹고

갈등 조정과 해결이라는 정치의 본질이 제대로

현실 정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정치의 부

사는 문제만이라도 해결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작동하지 않는 건 14세기 후반의 고려 말기나 21

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의 실상이 제대로 알려

간절한 바람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새로운

세기 초반의 대한민국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

지지 않을 때 정치를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는 항상

정치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는

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도전’은 정도전의 정치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철학이 백성을 위한 정치였음을 강조하면서, 국민

역사를 통해서라도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조선의 건국’과 ‘고려의 역적’이라는 상반된 평

을 위한 정치가 실종된 지금 우리의 정치 현실을

하는 국민의 바람이 크기 때문이다. ‘정도전’이 정

가를 받았던 ‘정도전’의 철학과 사상을 통해 “국민

환기시킨다. 정도전이 성리학의 이념을 바탕으로

치제도 개혁과 관련한 담론이 무성한 지금 우리 정

의 눈물을 닦아줄 진짜 정치”의 본질을 보여주겠

대의를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이인임(박영규

치 현실을 성찰하는 거울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다는 의도로 시작된 KBS대하드라마 ‘정도전’에

분)’이 고도의 정치적 술수로 임금을 쥐락펴락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32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7호•2014년 2월 14일

개그맨 윤형빈 ‘이종격투기’ 뜨거운 데뷔전 1라운드에서 4분 19초 라이트 펀치를 날려 타카야

반응과 반감을 드러

냈다.이번 시

츠쿠다를 TKO시켰다. 이날 우승한 윤형빈은 경기

합은 윤형빈의 데뷔

전일 뿐 아니

라 2011년

여자 격투기의

종료 직후 "정신이 없었다. 박창세 감독님과 서두 원 선수의 조언을 듣고 한 게 도움이 많이 됐 다"며 "링 위에

수정이 일본 예능

서 주먹을 날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는 순간 끝

낼 수 있다

남성출연자 3명과 불

는 확신이

들더라"고

공정 경기를 치렀던 데

말했다. 이어 "

나의 데뷔

대한 대리전 성격을 띠

가져주

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이

전에 많은 관심을 셔서 감사하다"고 덧 붙였다. 한편 윤형빈과 츠쿠다

집중돼 있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윤형빈을 응원 하기 위해 이경규·이윤석·전현무·

경기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

허경환·박완규·양상국 등 동료 연예

응도 눈길을 끈다. 경기 결과

인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윤형빈은

에 대해 일본 네티즌은 "역

지난해 10월 초 로드FC 프로 파이터로 데뷔

개그맨 윤형빈의 TKO승 소식과 경기 동영상이

시 완전한 한국인의 주먹",

선언을 한 뒤 3개월 동안 선수 데뷔를 준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오

"김치의 힘인가? 다카야 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후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로드FC

제부터 김치를 먹어라", "다

그런데 윤형빈의 아내인 정경미의 모습은 보

014' 대회에서 일본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

카야 부끄러운 이름이다"

이지 않았다. 정경미는 윤형빈이 다칠까봐 차마

TKO승을 거뒀다.윤형빈은 1라운드 종료 1분여를

라는 반응을 보이며 패배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남긴 상황에서 카운터 펀치로 타카야 츠쿠다를 쓰

를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

기 종료 후 윤형빈은 "지금 아내가 경기도 못

러뜨렸다. 츠쿠다가 쓰러지자 심판은 윤형빈에게

네티즌은 "이겨야만 하는

보고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톱을 외쳤고 타카야 츠쿠다 코치는 수건을 경기

문화, 그런 답답한 사회에

앞서 윤형빈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장 안으로 던지며 패배를 인정했다.

서 참을 수 있구나", "다카

"아내가 시합 날짜가 다가오자 안하던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야가 돈을 받은 게 틀림없

곰탕, 오리고기를 많이 해준다"면서 "

14번째 정규대회에 라이트급(70kg 이하) 매치에

다", "이걸로 당분간 한국

그런 모습을 보니 고맙고 미안하다"고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와 맞붙었다. 윤형빈은

행은 금지"라는 도발적인

정경미의 내조를 언급한 바 있다.


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면 S P광 O R고T

제107호•2014년 2월 14일

133

걸그룹 소녀시대가 컴백

를 준비하고 있었던 다른 가

을 선언했다. 오는 24일 네 번

수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째 미니앨범 ‘미스터 미스터’

미칠 것으로 보인다.

(Mr. Mr.)를 발표한다. 이에 앞

소녀시대가 컴백일을 확

서 19일엔 타이틀곡 ‘미스터

정함에 따라 다른 가수들

미스터’의 음원을 선공개할

이 음반 발매일을 앞당기거

예정이다.

나 뒤로 미루는 상황이 벌어

최고 인기 걸그룹의 컴백 소

질 수 있다는 얘기다.또 소

식에 가요계가 벌써부터 들썩

녀시대에 앞서서 컴백을 확

이고 있다. 지난해 1월 발표된

정했던 가수들의 경우엔 막

정규 4집 ‘I Got a Boy' 이후 오

강한 경쟁자와 피할 수 없는

랜만의 컴백이라 팬들의 기대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상황

는 더욱 크다. 해외에서도 높

이 됐다. 오는 17일 새 미니

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뷔 7년

앨범을 발표하는 선미가 대

차 걸그룹의 새 앨범이 가요계

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24

판도를 뒤흔들어놓을 것이란

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가수로서 성공을 거뒀던

소녀시대의 컴백이 가져올

선미는 신곡 '보름달'을 발

효과들에 대해 짚어봤다. ◇음원 차트 요동칠까

현재 각종 음원 차트에선 영화와 드라마의 OST 곡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디나 멘젤이 부 른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OST인 ‘Let it go' 를 비롯해 이 노래의 한국어 버전인 효린의 ’Let it do',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인 허각의 ‘오 늘 같은 눈물이’, 효린의 ‘안녕’ 등이 차트 상위권 을 점령하고 있다. 좀처럼 판세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기곡들의 차트 점령이 장기화되

표할 예정이다.

소녀시대

◇걸그룹 생존의 해법은?

올해 초부터 걸그룹들이 잇따라 컴백하면서 활 발한 활동을 펼쳤다. 걸스데이, 달샤벳, 레인보우

1년 만에 컴백

블랙, AOA 등이 새 노래를 내놨다. 하지만 이들은

24일 새 미니앨범 발표

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기도 했지만, 걸그룹들

가요계 판도변화 예고

는 모양새다.

하나 같이 섹시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음원 순위에 의 노출 경쟁이 과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 다. 걸그룹들이 가요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랑 을 받기 위해선 '섹시' 외의 새로운 무기를 개발해

하지만 소녀시대라면 변화

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그런 가운데 소녀시대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걸그룹의 생존 전략과 관련

다. 차트가 요동칠 가능성

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

도 점쳐진다. 특히 이번 노

이란 기대감이 높다. 소녀시대

래는 유명 프로듀싱팀과

는 데뷔후 댄스와 팝을 기반

의 공동 작업으로 주목을

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받고 있다.

을 보여줬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섹시와 큐트 등의 콘셉트과 함

“‘미스터 미스터’는 R&B 사

께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이

운드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며 2세대 걸그룹의 유행을 선

댄스곡”이라며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

◇컴백 앞둔 가수들, 눈치 싸움 시작

도했던 것도 소녀시대였다. 특히 ‘I Got a Boy'를

스 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

가수들에겐 노래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노래

통해선 힙합 장르에까지 도전하면서 강한 인상을

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노래를 언제 발표하느냐

남겼다. 지난 11일 공개된 '미스터 미스터'의 이미

소녀시대가 이번 노래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

다. 어떤 가수와 같은 시기에 맞붙느냐에 따라서

지 티저는 힙합 하이브리드 비트와 미스터리한 분

췄다"고 밝혔다.

음원 성적이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위기를 풍기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음악

그런 점에서 소녀시대의 컴백 선언은 음반 발매

의 탄생을 예고했다.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34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7호•2014년 2월 14일

‘20년 도전 끝’ 이규혁의 마지막 레이스 끝내 목에 건 메달은 없었지만 도전정신 만큼은 충분히 금빛으로 빛났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 전설' 이규혁(36·서울시청)이 20년 간 이어온 올 림픽 도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규혁은 13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소 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 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해 1분 10초04의 기록으로 21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일 열린 500m 1·2차 레이스 합계 70초65로 18위에 그친 이규혁은 두 경기를 모두 끝내고 자신의 마지 막 올림픽 무대 활약을 마쳤다. 시작부터 힘차게 빙판을 가른 이규혁은 200m를 16초25에 통과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600m 지점도 41초76을 기록하며 빠른 질주를 이어나갔 다. 하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뒷심을 발휘하 지 못했다. 그래도 이규혁은 이를 악물고 또 악물 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빙판을 지치고 나아

년 밴쿠버, 그리고 올해 소치 대회까지 꾸준히 나

선수는 오직 이규혁 뿐이다. 비록 올림픽 시상대

가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메달권과는 거리가

섰다.하지만 좀처럼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위에 선 적은 없지만,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

먼 기록이었지만 '영웅의 퇴장'에 걸맞는 감동의 역주였다.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차례 정상에 올랐고 월드컵

를 향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는 많은 사람들 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렇게 20년 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이어진 불굴

시리즈에서도 통산 1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이규혁은 이번 대회를 한결 마음편히 준비했다.

의 질주가 멈췄다. 올해 36세의 이규혁은 이번 대

올림픽 메달만큼은 목에 걸지 못했다. 2006년 토

은퇴를 앞둔 만큼 메달에 대한 부담을 훌훌 털었

회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의

리노 대회 1000m에서 3위에 0.05초가 뒤진 4위가

다. 그래도 그의 마지막 질주는 늘 그랬듯 투지가

선수 인생은 그야말로 도전의 연속이었다. 가장

최고 성적이었다.

넘쳤다. 최선을 다했기에 메달권과 거리가 먼 경기

큰 목표인 올림픽 메달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그 사이 이규혁은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이라는

결과에도 활짝 웃을 수 있었다. 20년이 넘도록 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나가

훈장 같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동계와 하계 올

국 빙속계를 지킨 이규혁, 그의 질주는 마지막까지

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2010

림픽을 통틀어 내리 6번이나 올림픽 무대를 밟은

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제107호•2014년 2월 14일

전 면 광 고

135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최상의 휴양부터 야생체험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신비,

케냐

Africa f o t u O 오늘날 아프리카 사파리 베이 스캠프로서의 위치를 견고 히 하

The Natives of Ke nya

고 있음은 물론 최신식 문명으로

영화로도 제

하마와 악어가 웅장한 기세를 자랑한다. 강기슭의

작 되어 큰 인기

초목과 울창한 삼림, 세렝게티까지 이어지는 넓은

를 끌었던 소설

사바나는 숨막힐 만큼 멋진 경관이자 수백만 마리

‘아웃 오브 아프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다.

리카’의 저자 카

셀 수 없이 많은 코끼리 떼와 각종 동물들도 인

렌 블릭센이 실

상적이지만 이곳의 백미는 킬리만자로산이다. 아

제 거주하며 커

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은 탄자니

피농장을 운영

아 국경 너머로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암보

했던 곳이다.

셀리 국립공원은 이 킬리만자로산을 감상하기에

도시 곳곳을 채워 나가고 있는 케냐의 수도 나이

케냐를 여행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

가장 좋은 장소다. 아침이 되면 햇빛은 산을 보라

로비는 명실상부 아프리카 최대 도시 중 하나로

는 것이 바로 케냐의 와일드라이프체험이다. ‘케

색으로 물들이고, 산을 덮은 눈은 연분홍빛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조화를 이루는

냐’라는 말 자체가 ‘아프리카의 야생’이란 뜻으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이때 물을 마시러 찾아온 코

도시에서는 언제나 활기찬 기운이 넘치지만 한편

통할 정도다.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보호

끼리 떼가 킬리만자로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풍경

으론 잘 간직된 도시의 옛 모습에서 차분함이 느

구역으로 알려진 곳은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이다.

은 그야말로 아프리카 최고의 장면이다.

껴지기도 한다. 특히 카렌 블릭센 박물관은 케냐

광활한 대지에 가젤, 영양, 얼룩말 등의 동물과

케냐의 동부 해안에서는 때묻지 않은 순백색의

아카시아 나무가 점점이 박혀 있고, 마라강에서는

모래 해변과 눈부실 만큼 파란 인도양의 바다를 만

의 과거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


Lamu Old Town

날 수 있다.

al Park n o i t a eli N Ambos

있어 섬에 닿으면 마치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느낌이 든다.

한 까닭에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인

이 지역에 위

한 케냐 제2

의 도시 몸바사는 케냐에

라무의 대표 명소는 올드타운이다. 14세기 스와

서 제일 번화한 항구로 열대의 하얀 모래와 옥색

힐리 문화의 정착으로 시작된 이곳의 역사는 포르

다양한 종류의 새들과 파피루스 나무로 둘러싸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휴양지다. 산

투갈 탐험가와 무역업자, 아랍 상인 등이 전한 문

여 있는 나이바샤 호수, 세계 최대의 홍학 서식지

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해안을 따라 찬란한 햇살

화와 융합되어 라무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로 알려진 분홍빛 나쿠루, 간헐천이 쏟아져 나오

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고, 밤이 되면 아늑

라무의 좁은 골목길은 변함없이 옛 모습을 그대

는 보고리아 호수, 악어와 하마의 바링고 호수, 세

함과 평화로움이 해변을 가득 메워 휴식을 취하기

로 간직하고 있으며, 이곳 사람들 역시 그들의 전

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웅장한 투

에도 그만이다.동부 해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

통과 관습을 따라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간

르카나 호수까

는 곳이 바로 라무다. 라무는 독특하고 목가적인

다. 일례로 라무에는 자동차가 없고, 돛단배와 당

지 케냐의 호

섬으로 얕은 언덕과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 코코

나귀를 여전히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

수들은 저마

넛과 망고 농장들 사이에 숨어 있는 듯 들어선 작

기에 라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다 색다른

은 마을들, 한가로이 다니는 삼각의 돛단배가 세

라무를 찾는 여행객들은 이 지역만의 이색적인

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장면을

분위기와 느긋하면서도 친절한 주민들의 모습에

연출하는 곳이다. 또한 신비한 매력을 지닌 중세

큰 매력을 느낀다. 케냐는 요르단에서 모잠비크까

시대의 역사가 좁고 굽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스며

지 뻗어 있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중앙에 위치

류가 시작된 곳으로 여겨지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 리에는 수많은 호수와 화산들도 발달해 있다.

매력을 발 산한다.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3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7호•2014년 2월 14일

‘상처뿐인 메달’ 한국쇼트트랙

쇼트트랙 초강국이던 한국대표팀의 이미지는 이제 옛말이 됐다.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이하 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스를 받아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불리

적했다. 이어 같은 1500m 종목에서 한국출신 안

준결승에 이한빈(25, 성남시청)과 신다운(20, 서

한 포지션을 배정 받아 추월하는데 무리가 있었

현수가 동메달을 따낸 것을 의식한 듯 “한국 선수

울시청), 박세영(단국대) 세 명이 진출해 메달획

다. 결국 이한빈은 6위에 그치며 메달획득에 실패

들이 빙판 위에 상처만 남기는 와중에 전 국가대표

득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한국은 불운했다.

했다.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찰스 해믈린의 차지

동료인 빅토르 안은 러시아를 위해서 동메달을 따

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중국의 한티안유와 러시

냈다”면서 비꼬는 내용을 다뤘다.

준결승 1조에서 안현수(빅토르 안)와 대결을 펼 쳤던 박세영은 파이널B 마지막 코너에서 싱키 크 네흐트와 충돌해 실격됐다. 불운은 계속됐다.

아의 '빅토르 안' 안현수가 차지했다.

남자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전통적인 금메

영국언론 ‘월드뉴스 네트워크’는 11일 ‘한국 쇼

달 밭이었다. 약세로 평가되는 이번 소치올림픽에

준결승 2조서 선두로 달리던 신다운은 패인 얼

트트랙, 넘어지고 멍들었지만 노메달’이란 기사에

서도 1500m만큼은 이한빈이 랭킹 1위에 올라있

음골에 스케이트 날이 맞물리는 불운으로 균형을

서 한국 쇼트트랙의 몰락을 다뤘다. 이 매체는 “한

을 만큼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잃고 넘어졌다. 이에 신다운은 2위로 달리던 이한

국은 쇼트트랙에서 무려 19개의 금메달을 따냈

쇼트트랙 강국을 자부했던 한국 대표팀에게 이

빈과 나란히 엉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 이는 라이벌 캐나다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하

번 남자 1500m의 참사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대

지만 소치에서는 빈곤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

사건이었다.

그나마 5위로 준결승을 마친 이한빈은 어드밴


제107호•2014년 2월 14일

전 면 광 고

139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40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07호•2014년 2월 14일

텅 빈 관중석…

다들어디? 소치 올림픽이 개막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관중 석에 빈자리가 넘쳐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왜 유난히 빈 관중석이 많을 까?그 이유는 황당하게도 경기를 관람하러 온 관

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느긋한 러시아 인들의 성격 또한 대기 시

1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대회 초반 관중석

중들은 보안 검색 등으로 인한 대기 시간이 길어져

간을 더 길어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 빈자리가 많아 조직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드라 코스테리나 조직위 대외협력 부팀

고 보도했다.실제로 스웨덴과 일본의 여자 아이스

실제로 조직위는 티켓 판매율이 92%임에도 불

장은 "러시아인들은 스포츠 이벤트를 관람할 때

하키 경기가 열린 샤이바 경기장에는 3000명의 관

구하고 10%의 관람객은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았

미리 오지 않고 경기 시간에 딱 맞춰서 오는 특징

중이 입장해 수용 인원인 7000명의 절반에도 미치

다고 밝혔다.테러 등의 위험으로 보안을 강화했지

이 있다"며 "경기 시작 시간이 임박하면 한꺼번에

지 못했다.미국과 핀란드의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만 보안 시스템이 낙후돼 보안원이 일일히 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

에도 관중 4136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모든 물건을 검사해야 하고 보안 검색대도 많지 않

다"고 설명했다.


제107호•2014년 2월 14일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41

‘모태범 4위’ 한국 첫 메달 주인공 아니었다 모태범이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한국에 첫 메

초69였다.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0.13

달을 안겨주지 못했다.모태범(25 대한항공)은 2

초 빠른 성적이었지만 모태범은 메달권 진입에 실

월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

패했다.메달은 모두 네덜란드 3총사에게 돌아갔

르 아레나에서 끝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다. 미셸 뮬더가 금메달, 얀 스미켄스가 은메달, 미

에서 1차 레이스 34초84, 2차 레이스 34초85, 합

셸 뮬더의 쌍둥이 형제 로날드 뮬더가 동메달을 목

계 69초69로 4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에 걸었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모태범 4위를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 가토 조지(일본)와 함

비롯해 이규혁(26 서울시청)은 합계 70초65로 18

께 18조에 배정됐다. 좋은 스타트를 보인 모태범

위, 이강석(29 의정부시청)은 합계 70초87로 22

은 100m 구간을 9초68에 통과했다. 이후 모태범

위, 유망주 김준호(19 강원체고)는 합계 70초85

은 직선 구간에서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그 덕분

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10일 남자 쇼트트

에 모태범은 34초8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에

랙 1,500m에서 결승에 오른 이한빈이 6위에 머물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면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주지 못한데 이어 모태

그러나 19조에서 달린 모태범의 강력한 라이

범 역시 4위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벌 미셸 뮬더(네덜란드)와 나가시마 게이치로(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끄는 케빈 크

본)가 모태범을 제쳤다. 모태범은 1위 얀 스미켄

로켓(40·캐나다) 코치가 모태범에 대해 "실수는

스(독일)과 0.25초 차이로 4위를 기록한채 1차 레

없었지만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평가하며

이스를 마감했다.모태범은 미셸 뮬더와 함께 2차

1000m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스 19조에 편성됐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

모태범은 오는 12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남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100m를 9초63에 통과하

1000m에 출전한다. 모태범은 밴쿠버대회 1000m

고 34초대 기록을 세웠다. 1,2차 레이스 합계는 69

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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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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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안현수‘러시아를빛낸최고선수’극찬 푸틴 대통령 “안현수는 훌륭한 러시아인, 진짜 올림피언” 극찬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자리 약속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동메달을 딴 '빅

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

러시아에 다섯번 째 메달을 안긴 안현수는 러시

현수가 미래에 러시아 대표팀 코치가 될 것"이라

아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러시아 쇼트트랙 역

면서 "지금은 계속 선수로 뛸 것이며, 내년 모스크

러시아 유력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11일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이에 러시

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드미트리

아 언론들은 일제히 "빅토르 안은 러시아의 다섯

이라고 덧붙였다.

메드베테프 총리가 안현수를 극찬했다"고 보도했

번째 메달을 안긴 러시아 국가대표다"라면서 "빅

다. 푸틴 대통령은 "빅토리 안은 긴장되고 경쟁이

토르 안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토르 안' 안현수(29)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과 지 원이 상상을 뛰어 넘고 있어 화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시아 안현수에 대한 지원 대박이다",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이 고마

치열한 곳에서 진정한 올림피언의 자질을 보여줬

이런 가운데 안현수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러시아가 안현수한

다"면서 "빅토르 안이 러시아를 훌륭하게 빛내줬

의 코치 자리를 약속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알렉

테 잘 해주니 기분 좋네", "안현수 영입으로 러시아

다"고 칭찬했다. 앞서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

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12일

쇼트트랙은 엄청나게 성장할 듯", "천재 선수 안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쇼트트랙 남

(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인 R-스포르

수 파이팅!", "러시아가 안현수한테 하는 거 보니

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062의 기록으로 3위

트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 코치

왜 내가 기분 좋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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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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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FOCUS•씨네포커스

씨네포커스 장률이라는 보석이 그린 스산한 풍경, 풍경들…장률감독의

<풍경>

장률 감독의 다큐 <풍경>을 보고 마음이 스

의 부품상가, 마장동의 축산물 시장. 모두가

산했다. 그의 영화 가운데 쓸쓸하고 스산하

혹독한 겨울 풍경이다. 사계의 순환인 겨울

지 않은 영화가 없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이 아니라 혹독한 마음의 풍경이 되는 그곳,

없는데, 무척이나 스산했다. 그것은 조선족

그리고 그곳의 풍경. 생전 추위를 경험하지

이라는 그의 삶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그가

못한 까만 얼굴의 사람들이 두터운 외투를

자신의 조국이라는 남한에서 그린 이국노동

입고 활보하는 이국적 풍경. 그곳은 우리의

자들의 스산한 풍경을 그려서 그러했으며,

모습이면서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외국인

더욱이 그들이 말하는 꿈이 희망일 때는 이

노동자가 거리를 활보하는 풍경이 더 자연스

뤄지기 어려워 스산했고, 악몽일 때는 불행

러운 곳. 누가 이방인이고 누가 이방인이 아

이라 스산했다. 이 스산함을 어떻게 달래야

닌가? 장률은 여기서 묻는다.

하는가?

“한국에서 꾼, 가장 기억나는 꿈은 무엇입

장률은 무척이나 특이한 존재다. 문학을

니까?” 이제 그들의 대답이 이어진다. 장률

공부하다 불현듯 감독이 된 기이한 존재. 그

은 dream을 물었는데 그들은 wish를 말하기

러니까 그는 한 번도 영화를 진지하게 생각

도 하고, nightmare를 말하기도 하는데, 대부

하지 않다가 어느 날 불쑥 영화 감독이 되었

분은 가족과 관련된 것이다. 그들이 사무치

다. 그런데 (아니, 그러므로) 그가 그리는 영

게 그리워하는 것. 뿌리로서의 노스탤지어,

화에는 어떤 원칙 같은 것이 있다. 그의 영화

실제의 반영이면서 심리의 반영으로서의 겨

에는 세상의 주변부를 떠도는 인물이 항상

울의 풍경, 이를 정확하게 짚은 장률의 탁월

등장한다. 그가 하는 일은 중경이나 이리, 몽

한 은유. 이 영화가 스산한 것은 그들의 꿈이

골, 북경, 연변의 작은 마을에서 끊임없이 떠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그들

도는 것이다. 그들이 떠도는 이유는 간단하

은 꾸역꾸역 살아가기 때문이며, 남한의 시

다. 그들은 주변부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신

이제 장률이 극영화를 잠시 쉬고 다큐로 나아갔

민으로서 그들의 존재를 보면서도 그들의 존재를

기하게도 장률은 대부분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

다. 그는 <이리>에 이어 두 번째로 남한에 카메라

망각하는 우리를 아프게 때리기보다 조용하게 바

한다. 중국에서도 소수 민족인 조선족 여성이 할

를 다시 들이댔다. 그가 바라본 남한의 풍경은 단

라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김치를 팔거나 배신을 당

일민족의 신화가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신자유주

그렇게 바라보다가 뭔가 한방 크게 얻어 맞게 만

하는 것. 몽골을 떠도는 탈북자가 할 수 있는 것도

라는 절대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는 곳이고, 그

들기 때문이다. 술에 취해 거리를 헤매는 홍대의

별로 없다. 정착하고픈 욕망을 나무 심기로 드러

곳으로 돈을 벌러 온 동남아의 여러 이주노동자가

그 수많은 젊은이들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이주노

내다가 결국 다시 떠나야 한다. 연변에서 살고 있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동자의 거리의 풍경.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

는 언어장애인 여성도 그녀가 재워준 탈북자에게

영화의 첫 장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들

고 있는가? (여기서 나는 우리에 들어가고 장률은

어오는 거리 풍경이다. 안개가 낀 밤의 풍경. 그곳

들어가지 않는 것인가? 이 구분은 도대체 무엇인

장률이 자신의 영화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

은 현실적이면서 뭔가 초현실적인 분위기고 그윽

가?) 사실 이 영화는 무척이나 단순하다.

는 것은 그들이 식민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절대

한 곳이다. 터널 같기도 하고, 초현실주의 회화의

이주노동자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보여준 후 그

적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삼중 피해자이기 때문

풍경 같기도 하고, 매혹적인 교각 같기도 한 풍경.

들의 꿈 이야기를 듣는다. 아니면 그들의 꿈 이야

이다. 식민주의의 폭력을 피해 조국을 떠나 만주

그곳으로 카메라는 마치 미끄러지듯이 들어간다.

기를 먼저 들은 후 그들의 생활 모습을 조용히 관

로 갔고, 자본주의의 폐해 때문에 연변을 떠나 거

그렇게 이주노동자는 꿈을 안고, 안개에 싸인 불

찰한다. 그런데 이 영화가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장

리를 떠돌고, 가부장제의 폐해 때문에 성을 팔거

투명한 미래의 도시, 서울로 왔을 것이다.

률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조국이면서 이국인 이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한다.

나 성폭행을 당해야 한다. 이 모순의 근대사와 현

이제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 그려진다.

곳. (이국의 시선이므로 그들과) 동감하면서 (자

대사를 장률만큼 정확하면서도 예리하게, 그리고

안산의 목재공장, 염색공장, 마석의 가구 공장, 이

신의 조국이기 때문에 그들과) 동감할 수 없는 이

진중하게 그리는 감독은 단연코 없다.

태원의 이슬람사원, 대림동의 조선족타운, 답십리

기묘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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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유모씨(30·서울 광진구)는 몸살을 동 반한 인후염에 걸린 지 2주가 넘게 지났다. 몸살과 기침 등은 잦아들었지만 쉰 목소리가 점

거나, 몸이 피곤하거나 열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져 성대도 함께 건조해지고 점액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점 더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장

이러한 상태에서 기침과 킁킁거림을 반복

기간 지속된 기침으로 인해 성대 점막이 붓고 마찰

적으로 할 경우, 성대 윤활 작용이 부족해 점

로 인한 출혈이 넓게 발생해 있다는 진단을 받았

막에 마찰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점막 화상

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이

을 일으켜 표면이 벗겨지는 궤양을 유발시키거나

처럼 기침 감기 후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

성대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면 성대부종, 성대점막하출혈, 성대궤양 등이 생

증상은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에 이

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

물감과 통증이 따르며 간질거림과 쉰 목

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리가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성대

감기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성대는 말을 할 때

결절이나 성대폴립 등의 질환으로 이어

성대 주변에 있는 수백 개의 미세한 샘에서 점액이

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치료 기간이 길어

정상적으로 분비돼 일정의 코팅작용을 하므로 성

질 수 있다. 독감으로 인한 상기도(윗숨길)

대 진동 시 저항과 열 발생을 억제해 점막을 보호

감염으로 목소리가 쉬게 될 경우 병원

한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에 걸려 체온이 높아지

에서 감염 치료를 받으면서 충분한 휴

코에 대고 습기를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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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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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머리카락 보면 안다

스트레스는 외적 자극, 내부에서 생리적으로 발

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는 코르티솔의 양을 머리카락에서 측정하는 방법

생하는 자극,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 등을 일

가령 6㎝의 머리카락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어

을 개발했다”며 “머리카락을 이용한 측정 방법은

컫는다. 긴장감이나 불안을 일으키는 모든 형태의

떤 강도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았는지 정확히 추

머리카락 길이만 섬세하게 조절하면 장기적으로

압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에 대해 인

적해 낸 것이다. 이제까지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스트레스를 어떤 식으로 받았는지 알 수 있게 됐

간이 부담을 느끼거나 신체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위해 혈청, 오줌, 침 등을 이용해 하는 방법이 주로

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트레스(Stress)’

때를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이라고 한다.

사용돼 왔다. 연구팀은

지에 발표됐다.

스트레스에도 나쁜 것과 좋은 것이 있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과 같이 부정적 생활사 건에 대한 반응은 나쁜 스트레스, 휴가를 준 비하며 들뜬 마음과 같이 긍정적 생활사 건에 대한 반응을 좋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나쁜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정 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일으키고, 자 율신경계의 지속적인 긴장을 초래해 정 신적·신체적인 기능장애나 질병을 유 발시킨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통해 과거 일정기 간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아왔는지 정확 히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예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 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연구팀은 한 달에 1 ㎝ 정도 자라는 머리카락을 자라는 속도를 고려해 조사하고자 하는 기간에 맞게 표본을 채취, 과거 스트레스의 역사를 추적했다. 그 결과, 머리카락

“스트레스 호르몬

을 통해 과거 일정기간 얼마만한 강도의 스트레스

이라고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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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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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칼 럼

비만은 질병 입니다1

인터넷이나 신문에서 비만/과체중 그리고 살빼는

해 쉽게 자신의 비만/과체중 정도를 알 수 있고, 신체

것(혹은 다이어트)에 관한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

역학적 관점에서 비만/과체중 인한 몸무게 증가가

다. 그런데 살빼는것에 관심이 단순 몸매 과시를 위

통증과 많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오시는 환

미국의사협회에서도 인정하였 듯이 비만/과체중

자들 중에 비만/과체중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일이

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비만/

있습니다. 미국 질병 관리본부(CDC) 보고에 의하면

과체중과 요통에 관하여 짚어보겠습니다.

어른의 경우 37.5%, 그리고 청소년의 경우 15%가 비

2013년 6월 20일 뉴욕 타임즈 기사에 의하면 2013

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통계에 의하면

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의사협회(AMA) 모임에서

비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매년 $1,429 정도 의료비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하였습니다. 법적 구속

로 더 지출한다고 합니다. 비만일 경우 일어날 수 있

력이 없고 아직 비만에 관한 정의가 확실하지 않은만

는 질병으로는 현대인들에게 생기는 심혈관계 질환,

큼 논란의 여지도 있는 결정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퇴행성 관절염, 호르몬계 이상, 당뇨, 우울증, 암 등이

의사협회는 “비만은 신진대사와 호르몬과 관련된 질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례로US Health Service

병으로 2형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등을 야기시킬 수

에 의하면 매년 30만명의 사람들이 직접 그리고 간접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적으로 비만으로 인하여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습

과체중과 비만의 결정은 보통 여러가지 방법이 있 지만 필자는 다음 두가지 방법을 이용합니다. 하나는 BMI (Body Mass Index – 체질량 지수)로 통계학적 인 근거에 의해 만든 도표를 통해 비만 지수를 판단하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게 됩니다. 보통 BMI가 25-29 정도가 과체중이고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단합니다. 또 하나는 표준 체중 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약간씩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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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상 되면 과체중이고 30% 이상이 되면 비만으

약력

로 간주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신장이 175cm 인 경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우 표준 체중은 67Kg 정도이고 80Kg은 과체중, 87kg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은 비만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BMI 지수와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더불어 이 방법도 사용하는 이유는 우선 몸무게를 통

니다. 이렇든 비만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질병입 니다.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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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모든 해독과 자기치유의 원리는 음식을 바르게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몸의 대사기능이 열 발생과 외부온도적응에 집중되는 동안 소화기능이 떨어지 고, 입맛을 잃기도 쉽다. 기력이 없고 추위를 느낀다는 이유에서 고지방·고 단백의 기름진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소화력이 더욱

겨울철 채식보약밥상

추워서 움츠러드는 겨울에는 움직임이 적어지기 마 련인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기온이 가장 내려가는 새벽 시간에 발작적 기침이나 알레르기질환을 호소하기 쉽다. 수분 보충이 충 분하지 않을 경우 피부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에 민감해지므로 충분

떨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동물의 체온이 사람

한 수분 보충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

보다 높아 열을 발생시키는 데 유리한 점이 있

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만, 문제는 소화 흡수를 위해 너무 많은 에 너지를 인체에서 소모해야 한다 는 점이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될 경우, 대사 장애 물질 을 많이 만들어내고 혈관손상의 직접적 원 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그러므로 대사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채식식 단을 통해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고, 소화 흡수율을 높여 여분의 에너지를 많이 확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어지기 쉬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자주 환기해 서 외부와 실내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것 도 잊지 않도록 하자.

대사기능의효율적관리를위한채식보약밥상 1. 소화 흡수가 쉬운 고단백 식단: 식물성 단백질 (콩, 통곡류, 녹색 단백질) 2. 혈관 손상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단:포화지방산, 특히 오메가3가 풍부한 견과류와 오일류(아몬드, 호두, 잣, 아 마씨유, 들기름, 참기름, 야자유, 올리브유)와 조혈작용이 있 는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 톳 등) 3. 대사를 돕는 효소가 풍부한 식단: 색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 소, 발효식품, 현미효소 4. 수분이 많이 함유된 저염도 식단: 생과일, 생채소, 로우푸드 5. 충분한 수분보충과 적당한 운동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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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내 나이 칠십. 황혼길 헤매다가. 로또복권보다 더 좋은 횡재를 했네/이보다 더 좋은 보석이 있을 까/이렇게 좋은 일이 세상에 있는지 몰랐었네/한 데 난 찾았다네/이십대보다 더 좋은 청춘을 찾았 다네, 친구들아.” 부인과 사별한 뒤 6년간 홀로 지

노년에 발기부전 수술이란

용(?)하라고 권고했는데도 이를 못 참고 4주 후부 터 사용했다는 것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마취 수 술을 한 뒤 회복을 할 때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반면 소심한 성격의 S(68) 씨. 수술을 하고 나서 2

내던 K(70) 씨. 우연히 친구 소개로 발기부전 수술

개월이 지나 이제 모든 상태가 다 정상이라고 했

을 받았고, 두 달 정도 지나 성기능이 정상을 되

다. 이 환자는 겁도 나고 아플까봐 사용할 엄두를

찾았다.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

못 냈다. 용기를 낸 끝에 3개월이 지나서야 사용하

지기 시작한다. 위의 글은 꿀 먹은 벙어리같이

기 시작했다.

혼자만 좋아하기가 아까워 가까운 친구들에게

환자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적극적이고 긍정적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인 성격의 환자들은 회복도 빠르고 모든 게 잘 풀

대부분의 환자는 발기부전 시술을 받은 것을 주

려나간다.반면 소심하고, 의심 많고 부정적인 성

위 친구들에게 비밀로 한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

격은 매사를 회의적으로 본다. 병원에 오기까지 3

에 따라 오히려 이렇게 내놓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

년 이상이 걸리고, 수술 후에도 회복이 매우 느리

다.시술 후 ‘즐거운 인생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

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결단이

는 K 씨가 클리닉에 잠시 놀러왔다. 마침 수술 후

빠르고, 도전해 성취하며 창조적인 삶을 꾸려간

이틀이 지나 아프고 걱정스럽고 불안해하는 환자

환자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지 믿어지지 않는

다. 복권을 사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하늘의 별

가 있었다. 동병상련의 후배라고 그에게 소개했

다는 표정이다. 환자들의 회복은 성격에 따라 천

따기다. 70세 한 환자가 ‘로또’에까지 비유한 발기

다.“당신 이제 로또 당첨된 거야.”

차만별이다. 적극적인 성격의 K 씨는 수술 후에도

부전 수술은 실제로는 땅 짚고 헤엄치기다. 도전

“아휴, 아파 죽겠는데. 정말 그럴까요?”

별다른 통증이나 불평을 하지 않았다. 예정된 기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용기 있는 자

“한 달만 꾹 참으면 새사람이 돼.”

간보다 빠르게 회복됐고, 수술한 지 6주 후부터 사

만이 미인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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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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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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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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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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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농경문화 , 산업혁명 그리고 충치 약 7000년전 폴란드에서 살았던 사람의 유골이 박물관에 있습니다. 그는 약 40세였고, 수렵시대 의사람으로서 주요식량은 사냥을 통해서 충당되 었습니다. 그의 이름과 목소리는 모릅니다. 그가 왜 죽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치아에 붙

1894년, 세계최초로 초콜렛 대량생산을 시작한 허쉬

어있던 치석속의 박테리아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 니다. 그러다가 19세기 산업 혁명이후 다시 어마

습니다. 최근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University of

어마한 변화를 보입니다. 제분,제당산업이 발달

Adelaide) 연구팀이 아주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자연 유전학 저널(Nature Genetics) 2013년 2월 17일자 인터넷판에 발표하였습니다. 농경문화의 도입과 산업혁명이라는 두가지 역

박인국

하면서 가공된 곡물과 당류의 섭취가 급증해 그나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마 입 속에 남이있던 유익한 세균들이 소멸해 갔고 충치균과 잇몸질환균등 나쁜 세균들이 구강 생태 계의 터줏대감이 되었습니다.

사적 사건으로 사람들의 구강상태는 각종 질환에 취약한 형태로 변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 하였습

은 세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약 10,000

연구를 이끈 알렌 쿠퍼 박사는 “끈적한 탄수화

니다 연구팀은 7500년전 신석기인부터 현대인에

년전 농경이 도입되면서, 사람들의 입 속에는 충

물 덩어리들을 당신의 입안의 치아 사이사이에 방

이르는 34명의 유골에 남아있는 치아의 치석에서

치균(S. mutans)과 잇몸질환균(P. gingivalis)이

치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나쁜 세균들을 초대하여

DNA 를 채취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대거 증식하였습니다. 인류가 보리,밀,쌀등 탄수

영구적으로 눌러앉게 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

치석은 치아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화물이 풍부한 무른 곡식을 먹게 되었기 때문입니

다. 산업 혁명 이후 섭취하는 음식물의 변화로 인

침등에서 나온 칼슘(Ca),인(P)등 무기질과 섞여

다. 그로 인하여 수렵시대에는 드물던 충치와 잇

하여 충치균들이 번창하게 되였고 결국 치과 의사

돌처럼 굳어진 것을 말합니다. 이 속에 갇힌 박테

몸 질환이 농경생활 이후 일상적인 질병으로 자리

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리아들은 수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원형 그대로

잡게 되었습니다.

남아있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냥을 주

농경의 시작인 신석기 시대부터 중세를 거치는

로하는 수렵시대때만해도 입안에는 충치균과 잇

오랜 시간동안 놀랍게도 구강내 세균들의 양의 균

몸질환 균이 거의 없었고 구강 건강을 지켜주는 좋

형(좋은 세균과 나쁜세균)은 변화가 거의 없었습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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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클 리 닉 한 방 클 리 닉

암보다 완치율 떨어지는 질병은? 몸속 습담 제거엔 율무 어혈 제거엔 당귀

비만

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어 바깥활동이나 운동 대신 컴퓨터

는 율무, 복령, 백출 등이 몸 속의 습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햄버거나

담을 빼내는데, 당귀, 천궁, 홍화, 소

라면 등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기 때

목 등은 어혈을 제거하는데 좋다. 그

문이라고 한다. 고도비만환자의 위

러나 이런 약재들만으로는 한계가

절제수술을 위한 비용에 대해 건강

있으므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전문

보험금을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한의사의 진단하에 투약하는 것이

찬반논란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좋다.

비만의

비만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습(濕),

궁과 장이 딱딱하게 굳어진 이른바

담(痰), 어혈(瘀血)의 개념으로 정리

냉적(冷積)도 복부비만의 한 원인이

한다. 습이란 인체의 근육 내부에 생

된다. 이 경우 생리통, 자궁내막증, 자

구도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심을 갖고 대

기는 물기운을 가리키고, 이것이 좀

궁근종, 불임 등 여성질환이 발생할

이다. 최근에는 완치율(5년후 성

처할 일이다.

더 진득하게 뭉쳐진 것이 담이며, 혈

위험이 커진다.

공률)이 암보다도 떨어진다는

비만, 누구나 치료하고 싶지만, 누

관 내에서 빠져나와 어느 특정 부위

최근에는 폐기능이 떨어져서 숨을

통계도 있다. 얼마전 보도에

에 맺힌 것을 어혈이라고 한다. 특히

들여마시는 기능 자체가 짧아지면

따르면, 저소득층(소득하위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식

몸의 기초대사량이 상대적으로 떨어

25%) 소아청소년(만7-18세)

적(食積)과 담음(痰飮)이 중요한데

지게 되어 복부비만을 야기한다고

의 비만이 10년 사이에 2배

이는 위장, 대장, 소장 등 내장의 기능

보기도 한다. 이 경우엔 호흡량을 정

가까이 급증한데 반해 고

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것이다.

상으로 되돌리도록 운동과 함께 어

소득층(소득상위 25%)은

깨와 등부위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

오히려 줄어들어 비만에서

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 위장, 대장이 차가워 혈액이 제대로 순환 되지 않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자

비만에 좋다고 알려진 한약재는 여

한다. 마땅히 돌봐주는 사람이 없

대 해

사회적 비용에 모두가 경각


L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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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Eccrine gland)과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발달해 지방산과 유기물을 배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시키는 아포크린선(Apocrine gland)이 있다. 냄새와 관련한 대표적 질환으로 꼽히는 액취증의 경우 겨드랑이의 아포크

입냄새 걱정땐 매실차 발냄새땐 연근

린선에서 배출되는 땀이 세균과 만나 암모니아와 지방산으로 분해돼 만들어 지는 불쾌한 냄새다. 이와 함께 땀분비 조절 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해 에크린 땀샘의 활동이 증가하며 발생하는 다한증의 경우에도 옷이 흠뻑 젖거나 양 말이 푹 젖기 때문에 결국 꼬리꼬리한 냄새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계절과 직 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두피 피부염으로 인해 생기는 머리 냄새와 구강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입 냄새 또한 대인 관계가 많은 이들에게는 큰 골칫덩이다. 그러나 신체 어떤 부위에서 발생하는 냄새이건 체액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몸 냄새는 여러 이유 때문에 만들어진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땀 때문 에 생기는 냄새다. 땀샘에는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에크린선

이에 따라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불쾌감을 자극 하는 몸 냄새 예방과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AUTO A U T O • 자 동 차

캐딜락 ATS, 컨버터블과 왜건 고려 2014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엔트리 ATS 쿠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년 북미 법인 사장 마크 로이스가 ATS 컨버터블 디

를 공개한 캐딜락이 내친 김에 컨버터블과 왜건

캐딜락 글로벌 총괄 밥 퍼거슨도 이 같은 소문을

자인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까지 영역을 넓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부정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

와 별도로 고성능 ATS 버전인 V시리즈에 대한 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등 독일

각하게 논의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될 것

심도 뜨거운데 V6 3.2L 500마력짜리 신형 엔진을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을 겨냥한 만큼 이들과 정면

으로 본다고. 만일 ATS의 라인업 확장이 결정되면

얹고 올 하반기쯤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

으로 대결하기 위해 라인업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가장 먼저 컨버터블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2012

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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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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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면 동 광 차 고 A U T O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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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을 열고 할 수 있는 일상점검 각 종 오 일 체 크 하 기

에 교환해 주는 방법이다.

빼 HOT

엔진오일은 점도에 따라 구별한다.

범위에 오

‘5W40’식으로 표시하며 ‘W’ 앞의 숫자가

일이 있는

엔진오일

낮을수록 저온에서 성능이 좋고, 뒤의 숫자

지 확인한

가장 중요한 것이 엔진오일의 상태

가 클수록 고온 성능이 좋다. 국내에서는

다. 색깔은

를 체크하는 것이다. 엔진오일은 뜨거

10W30이면 무난하나 디젤 터보 엔진은 고

맑은 포도

운 엔진 안을 돌면서 윤활, 냉각 등 여러

회전으로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5W40

주색을 띠

가지 일을 하면서 조금씩 상태가 나빠진

를 쓰는 것이 좋다. 양이 모자랄 때는 보충만

는 것이 정

다. 권장 교환주기는 주행거리 1만km지

한다. 엔진마다 다르지만 엔진에 오일이 남

상으로 10

만 오랫동안 차를 세워 놓았거나 정체구

아 있기 때문에 0.5X 정도 덜 들어간다. 교환

만km 주행마다 바꾸어 주지만, 시가지나 언덕길

간을 반복해서 다니는 차, 비포장도로를

후 남은 오일은 과일주스용 유리병이나 오

처럼 운행조건이 나쁠 때는 4만km마다 교환한다.

달리는 경우, 가까운 거리를 다니는 차, 공

일통에 담아 두었다 나중에 보충용으로 쓴

회전을 자주 하는 차라면 5천km 정도에

다. 플라스틱 병을 쓰면 변성에 의해 오일의

브레이크•클러치•파워 스티어링 오일

바꾸어야 한다. 비포장도로 주행은 엔진에

질이 나빠진다. 엔진룸 위의 오일필터 캡을

브레이크 오일은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

먼지가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속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빼내고, 엔진에

므로 가능하면 자주 점검한다. 제동력을 전하는

가 낮아 바람에 의한 냉각효과가 없어 엔진

들어 있는 오일과 똑같은 제품으로 보충한

중요한 일을 맡은 만큼 이상이 생기면 사고로 연결

다. 등급이 같다고 해도 메이커에 따라 오일의 성

된다. 로터나 드럼에서 생긴 열이 캘리퍼 또는 피

오일을 점검할 때는 먼저 평탄한 곳에 주차한 다

분이나 첨가제가 다르기 때문에 섞어 쓰는 것은 좋

스톤을 통해 브레이크 오일에 전해지기 때문에 교

음 시동을 걸어 온도 게이지가 중간에 다다를 때까

지 않다. 보충 후에는 다시 한번 오일 게이지를 뽑

환주기를 꼭 지킨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브

지 워밍업을 한다.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오일이 흘

아 양을 점검한다.

레이크 오일이 줄어든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의 온도가 높아져 오일이 빨리 산화된다.

러 내리기를 기다린다. 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

를 의심해 봐야 한다. 브레이크는 엔진룸의 운전

이 닦은 다음 다시 끼웠다가 꺼내 오일의 상태를

트랜스미션 오일

석 쪽 벽에 붙어 있는 검정색 브레이크 부스터 위

확인한다. 오일량은 F(Full)와 L(Low) 사이에 있

수동 변속기 오일은 리프트에 차를 올려 볼트를

의 저장용기에 들어 있다. 오일이 MAX와 MIN 사

어야 하고 흰색 천이나 휴지에 묻혀 황금빛이나 맑

풀고 점검해야 하므로 오너가 할 수 없다. 따라서

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용기가 낡아 잘 안 보일 때

은 갈색을 띠면 정상이다. 검거나 찐득거리면 수

기어가 뻑뻑할 때, 가속이나 엔진 브레이크를 쓸

는 손으로 살짝 흔들어 본다. 오일은 최소한 2년에

명이 다한 것이므로 새것으로 교환한다. 또 흰색

때 평소에 듣지 못하던 잡음이 난다면 단골 카센

한 번, 주행거리 4만km마다 바꾸어 준다.

이 섞여 나오면 냉각수가 들어간 것이므로 당장 수

터에 점검을 부탁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동력을

유압식 클러치도 오일을 이용해 힘을 전하기 때

리해야 한다. 디젤차의 경우 오일의 색깔만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매일 점검해야

문에 자주 점검해야 한다. 클러치 오일이 부족하

상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엔진 상태가 좋지

한다. 트랜스미션 오일은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면 동력전달 및 차단에 문제가 발생한다. 클러치

않으면 새 오일을 넣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커멓

평평한 곳에 정차시킨 후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놓

오일은 브레이크 오일로 대용하고, 점검, 오일보

게 바뀌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여러 장을 겹친

고 점검한다. 엔진이 충분히 데워졌다고 해도 트

충 및 교환주기도 브레이크 오일과 같다.

흰색 휴지에 오일을 떨어뜨려 불순물이 있는지 살

랜스미션 오일은 식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

파워 스티어링은 유압을 이용하므로 오일이 부

피거나 손

을 밟고 선택 레버를 P에서 L위치까지 2-3초 간격

족하면 당연히 기능이 떨어진다. 파워핸들 오일

으로 만져

으로 두세 차례 반복해서 움직인 다음 N위치에 놓

펌프에서 만들어진 유압이 스티어링에 전

점도를 체

는다. 이렇게 하면 기어 단수별로 오일이 충분하

점검한다.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면 압력이 높아져

크한다. 가

게 돌면서 온도가 올라가 점검 준비가 끝난다. 스

오일이 넘치기도 한다. 오일이 너무 적으면 핸들

장 좋은 것

타렉스 등 몇몇 차종은 P위치에 놓고 점검하게 되

이 무겁고, 오일 펌프에 무리가 생겨 이상한 소리

은 오일의

어 있으므로 작업 전에 사용설명서를 확인한다.

가 난다. 오일량은 공회전 상태에서 체크해야 하

양만 확인

자동 변속기 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깨끗한 천

하고, 제때

이나 휴지로 닦은 후 다시 끝까지 밀어 넣었다가

하게

고, 게이지의 최대와 최소 눈금선 사이에 있어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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