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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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113호 2014년 3월 28일
아이비리그에도 욱일승천기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최근 미국 각 지역에서 일고 있는 욱일승 천기 그림 파문이 필라지역까지 일고 있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학교
딩(ARCH) 1층 식당내 스테인드글래스 에 장식된 것으로 한인 학생회(Koreans at
(이하 유펜) 건물에 욱일승천기 그림이 새
www.bluebelldentist.com
겨져 있는 것을 이달 초 한인 학생이 발견하
이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후 곧바로 학교
면서 논란은 촉발됐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에 그림을 지워야 한다는 한인 학생들의 e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철거하지 않
메일과 요구가 쇄도했고, 논란이 확대되자
고 계속 방치하면서 유펜 한인학생들은 물
일주일만에 학교 측에서 이씨에게 연락을
론 뉴욕에 있는 한인사회까지 나서 학교측
해 면담을 추진해왔다.
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유펜의 일본욱일기는 예술연구문화빌
215.237.0172
Penn•KAP) 이승훈씨가 페이스북에 사진
블루벨 패밀리치과
(610)278-1110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을 올린 뒤 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최초 발견자 이씨를 비롯 편지 작성자와 의 면담에서 학교측 …
관련기사 15면
30년 넘게 한 우물 부단한 노력으로 기술개발 변성도보험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유스자동차바디&종합정비 대표 유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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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유스자동차종합정비'를 운영하고 있는 유춘기(52세, 사진) 대표. 고 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아버지의 반대를 무 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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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트에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하면서 자동차 정비사의 길로 들어선
…
관련기사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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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nient to Downtown Philadelphia. 10 Minutes over the Ben Franklin Bridge. Take Rt. 70 to 73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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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에도 욱일승천기 유펜대 유리창에 버젓이 새겨져…학생들 철거요구에 학교측 난색 …
1면에 이어서 은 "문제의 건물이 1928년
서한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이 학교 기독교 학생협회에서 지은 건물이며, 세
학교측은 문제의 상징물이 2차대전 이전에 만
계 2차 대전 전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일본을
들어진 것으로 나름의 역사성이 있는 만큼 철거하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당시엔 전범기가 아니었
지 않고 브로셔를 비치해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
다"는 입장을 밝히며, "타민족 학생들에게 역사를
는 대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인학생들
바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로 삼기
과 교민들이 완전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
위해 욱일승천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다.하지만 현재까지 필라지역 한인단체들은 별다
명판을 설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
하지만 이미 붉어진 문제를 두고 해결방안에서
태다.
다른 주장을 펴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을 포함,
필라한인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교민사회에서 몇가지 문제점들이 제기하고 나섰
통화에서 “사태파악을 한 뒤 정식
다. 1928년에 이 건물이 설립될 당시 한일 강제합
안건으로 올려 대책을 강구하겠
병 이후 식민지배가 이뤄지고 있었다는점, 명판의
다”고 말했다.이번 사태를 언론에
설치가 어려운 위치일 뿐아니라 실행의 구체적인
일기가 2차대전 일본군이 저지
알려온 유펜 와튼스쿨의 이
답변이 전혀 없다는 점, 건물의 설립 취지와 전혀
른 대량학살과 전쟁 범죄, 반인
진표씨는 “현재까지 필라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토대로 학생들의 투서가 각
도적인 행위와 관련있다는 점을 인
언론사에 배포되고 있으며,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바
등 교민사회에서도 학교에 퇴출 요구 서한을 전달
있다.
하며 한인사회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유펜의 기상은 '휴머니티를 돕는 지식'이
지역 한인 단체에서 연락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한인 사회에 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이번 일에 나서주기를 희망한 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 22일 유펜의 에
다. 그런 유펜이 나치 상징과 동일한 의미인 욱일
최근 독도 문제를 포함한 위안부 문제로 한인들
이미 굿맨 총장에게 서한을 통해 "귀 대학의 예술
기를 전시하거나, 창문에 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의 여론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연구문화빌딩(ARCH)의 창문에 설치된 욱일기
강조하며 ▶창문에 있는 욱일기를 즉시 제거▶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욱일승천기 문제에 대해
(Rising Sun Flag)는 2차대전의 역사를 아는 사람
번 일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 교육 ▶욱일기에 대한
학교측의 해결 방안과 이에대한 지역사회의 움직
이라면 절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며 "유펜은 욱
실수 인정 ▶학부모, 학생, 시민들의 관심사 수용
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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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인사회 건강박람회 개최 B형 간염검사, 건강상담 무료 실시 아카디아 대학교…4월 26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장학생 모집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형 간염검사를 받기를 원하는 동포 는 채혈시 주소, 생년월일 등의 정보 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사전에 필히 전 화 예약을 해야한다. 건강박람회는 오전(10~12시)과
아인슈타인 의료재단, 한국학 연구원, 그리고 귀니드머시 양로원 공동주관으로 '제2회 한인사
우리아메리카은행이 2014년도 제 10회 우리 아메리카은행 장학재단 장학생을 모집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장학재단은 올해 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1인당 2,000달러씩 총 10 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생 선발 신청자격은 6개 주 (뉴욕, 뉴저
오후(1~3시) 두번에 걸쳐 나누어 건
지,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남가주)
강검진 및 무료상담이 진행되며, 준
중 우리아메리카은행 영업망이 있는 카운티에
비위원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도 제
거주하는 2014년 대학 입학 예정인 영주권자
공될 예정이다.
또는 시민권자 고등학생을 요건으로 한다. 또
무료상담은 아인슈타인 의료재단 정형외과, 내
한 신청대상의 성적은 평균 GPA 3.20이상,
과, 안과, 산부인과, 간장학과, 위장내과, 재활학
SAT점수 1,80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저
지난 25일 건강박람회 준비위원회측은 "4월 26
과, 통증학과, 심장과, 가정의학과를 비롯하여 한
소득층의 자녀들을 위주로 학업성적과 가정형
일 아카디아 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건강
인사회에서 카이로프랙터, 한의사 등 많은 의료진
편 등을 고려하여 선발할 예정이며 수입 기준
박람회는 한인동포의 건강을 위해 무료로 프로그
이 직접 참여,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건
은 거주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람회 준비위원장을
강박람회는 템플대 아시안건강센터를 비롯하여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리아메리카은행 장
맡고 있는 한국학 연구원 정환순 박사는 "한인 동
필라델피아 민주평통, Gilead 사이언스, 헬스파트
학재단의 웹사이트 (www.wabsf.org)
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과 무료
너 플랜, 브리톨 마이어스 스큅, 스테이트팜 이은
상담을 제공한다"며, "특히 이번 건강박람회에서
희 보험, 윤일중 보험, 세종회계법인 등 한인사회
는 간염재단의 후원으로 참가자들에게 B형 간염
와 미국기관의 협찬과 후원으로 진행된다.
회 건강박람회'가 열린다.
검사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인들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보균
(문의) 아인슈타인 한인직통전화 215-663-6114,
율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박람회에서도 40여명의
아카디아대학 주소
검진자 가운데 3명의 보균자가 발견된 만큼 더욱
450 S.Easton Rd. Glenside. PA 19405
또는 우리아메리카은행 웹사이트 (www. wooriamericabank.com)를 참조하면 된 다. 신청마감은 2014년 4월 18일까지다. 지난 10년간 인재를 발굴, 적극 지원해온 우리 아메리카은행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550명의 장학생에게 총 106만 달러를 지급했다. 문의는 우리장학재단(646-852-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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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P 심폐소생술 교육실시 프린스
정지 혹은 호흡 장애로 위험에 처해있을
오바마케어 마감 연장
턴 지역 한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심폐소생술
온라인 접수 내달 15일까지…우편은 7일
인 커뮤니
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한
티 센터
인들이 꼭 교육받기를 바란다"고 말했
(KCCP)
다.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영어
가 오는 4
이해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프린스턴
월 6일 오후 3시 30분 프린스턴 메디컬
한인커뮤니티 센터(KCCP)에서 통역을
센터 교육센터 회의실(One Plainsboro
제공한다.
연방정부가 오바마케어 가입 마
별도의 확인 사실 없이 등록을 시
감일 유예 조치를 발표했다.
도 하였었다는란에 표시만하면
연방 보건복지부(HHS)는 마감
연장이 가능하다”며 “이는 실질
일이 다가오면서 가입 요청이 쇄
적으로 31일까지 가입하지 못한
도하는 바람에 일부 소비자가 가
가입자들에게 4월중순까지 가
입 기한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입을 연장 시킨 것으로 볼 수 있
따라 마감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고 말했다.
Road, Plainsboro NJ 08540, Education
프린스턴 지역 한인커뮤니티 센터
Center, Conference Rooms A&B)에서
(KCCP)는 프린스턴을 비롯 머서 카운
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청서를 우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심폐소생
티, 미들섹스 카운티, 서머셋 카운티,
이번 연장 조치는 HHS 관할하
편으로 보낸 경우는, 4월 7일까
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벅스카운티 등 인근 지역 참석을 원하
는 36개 주에 해당된다. HHS
지 접수분만 유효하고 온라인의
교육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
는 사람은 누구나 메일( kihooncha@
측에 따르면, 현재 가입을 신청
경우는 세금 보고 마감일인 4월
문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기술로 인
kccprinceton)을 통해 간단하게 참가 의
(open case)했지만 특별한 사
15일까지 접수된 신청서까지만
식이 확대되면서 현재 미국은 물론 한국
사를 전하기만 하면 된다.
정에 의해서 마감일인 31일까
유효하게 처리된다.
참가 신청자는 병원 Lot V2에 주차,
지 신청을 완료할 수 없는 이들에
프린스턴 메디칼 센터와 협력하여 실
본관 우측 교육센터에 3시 15분까지 입
게는 일정 기간을 제공해 신청을
시하는 이번 교육에 대하여 이 프로그램
장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215-
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을 주관하고 있는 피터 이박사는 "사랑
635-2668 또는 www.kccprinceton.
다. 보험 전문인 윤일중씨는 ”실
하는 배우자나 부모, 자녀가 심장 박동
org(프린스턴 지역 한인커뮤니티 센터)
제 등록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에서도 많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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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박사 한인회 다시맡았다 남부뉴저지 26대 회장…이사회서 추대
제 7회 솔리데오 정기 연주회 솔리데오 싱어즈가 오는 4월
으며, 독창과 이중창, 합창의
이영빈(사진)
김치경, 이완성, 김광성, 소현, 유캐라, 김
6일 저녁 6:30에 필라 한인
선율로 그 말씀들을 전하는
전 남부뉴저지
영두 씨 등 전직 한인회장단이 대거 참석했
연합교회(조진모 목사시무)
곡이다." 라고 곡 선정의 의미
한인회장이 다시
다. 남부뉴저지 한인회 선거관리 운영세칙
에서 제7회 정기 연주회를 개
를 전했다.
한번 남부뉴저지
에는 회장 선거 마감 실효 경과 후 입후보
최한다.
후반부에는 새 봄을 맞아 우
한인회를 이끌게
자가 없을 경우 이사회에서 출석이사 과반
Passion이라는 주제로 열리
리 귀에 익숙한 정겨운 한국
됐다.지난달 28
수 이상의 찬성으로 회장을 추대할 수 있도
는 이번 연주회는 부활절과
가곡과 신작가곡, 민요등을
일 마감한 제 26
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공탁금도 절반
새 봄에 맞는 곡들로 구성, 준
독창과 이중창, 그리고 합창
대 한인회장 선
인 3,000달러로 줄며 임기는 잔여기간으
비하였다.
으로 연주한다.
연주회 전반부는 부활절에
‘주님 홀로 영광받으옵소서’
거 입후보 등록결과 한명의 입후보자도 나 오지 않자 이사회에서 이영빈 전 회장을 차 기 회장으로 추대, 인준한 것. 22일 마운트 로럴 소재 일미정에서 열 린 제4차 정기 이사회에서 조정현 전 회장
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프
라는 뜻의 솔리데오는 2011
정신과 의사인 이영빈 박사는 지난 2008
랑스 작곡가 드보아의 ‘십자
년에 창단된 후 벌써 일곱번
년 미이민자 옹호단체인 소수민족연대협
가상의 칠언’을 현악 4중주와
째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
의회(NECO)로부터 ‘엘리스 아일랜드상’
더불어 피아노, 오보에, 하프
며, 매 정기 연주회마다 주제
을 수상하기도 했다.
등의 악기들로 호흡을 맞추
를 가지고 다양한 쟝르의 음
어 연주한다.
악들을 한인동포들에게 들려
은 “경륜과 덕망, 주류사회와 다양한 인맥
제13대 남부뉴저지 한인회장, 제24대 이
을 형성하고 있는 이영빈 박사가 차기 한인
사장, 필라 이북5도민연합회 이사장을 역
솔리데오 관계자는 "이 곡은
주고 있다.
회장으로 적임자”라며 추천하자 참석 이사
임했으며 2011년 대한민국 대통령 유공 국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돌
공연문의: 215-254 -8563
전원이 동의, 그 자리에서 인준 절차를 마
민포장을 수상했다. 현 함채환 회장은 이달
아가시기 전에 하신 일곱말
티켓: 10불(사전예매 및 당
쳤다. 이사회에는 조정현 전 회장을 비롯
31일 임기를 마치게 된다.
씀들을 인용하여 작곡되어졌
일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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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29일(토) 오전 11시~오후5시 장소: 오전11시 아씨플라자, 오후 12시 45분부터 고바우상권, 챌튼햄한아름, 5가, 2가 순서대로 문의: 215-312-4431(정세영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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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12일(토) 오후2시~5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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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영생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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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노모세교수(267-231-0032)
일시: 4월 5일(토) 오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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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26일
5830 Rising Sun Ave, Phila, PA 19120ㅈ
든 설계도를 바탕으로 실물의 입체 모양 그대 로 찍어내는 기술이다. 어떤 제품 아이디어든
주최: 필라 이북5도민 연합회 장소: 구세군 필라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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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을 꼽았다.
오후 4시반(나의꿈)/ 오후6시(동요) 장소: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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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줄기세포까지 바이오 프린팅을 성공시켰
장소: 한인연합교회
문의: 484-80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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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주 화요일 시간: 오전 10 :00~ 11:30 장소: 양스태권도장 127 South Main St. NorthWales. PA19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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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8일(화) 오후 8시(7시부터 저녁식사) 장소: 낙원장로교회(최형관 목사) 3364 Susquehanna Rd. Dresher, PA 19025
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로봇 팔·임플란트 등 소형 시제품 생산에만 사용됐지만, 기술의 발
문의: 267-432-5165(이건상 장로) 267-231-4373(김영주 간사) 267-266-9417(김대성 목사), 215-635-1100(사무실)
획기적으로 빠르기 때문이다. 이런 강점을 통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탁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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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문선희회장)267-608-0004
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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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30
Mon•31
Tue•1
Wed•2
Th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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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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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최저 42°
50° 최저 39°
51° 최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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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최저 4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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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주 토 오후 6~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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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대입 가이드
12학년 수강과목 난이도·레벨 유지하라 11학년까지의 수준에 맞춰 끝까지 최선…합격통지 받아도 최종성적 불량 때 취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대면에서 시작한다. 얼굴
진학에 필요한 모든 준비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
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도 보이고 얼마나 고생하며
고 어떻게 하면 12학년 한 해를 대충 마무리할까
살았을지, 마음이 평화로운 사람인지, 나이가 몇
생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이나 되나 대충 알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감당할 수
12학년의 수강 과목의 질은 한마디로 그 사람의
없을 정도의 수강과목을 신청하여 실패하는 경우
얼굴 모습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왜냐하면 12학
를 보게된다.
년의 수강 과목 리스트만 봐도 그 학생의 고등학교
이상적인 수강신청은 이수과목을 지키면서 11
과정이 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P Calculus를
학년때와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정
듣고 있다면 11학년 과정에서 Pre-Calculus를 들
도의 난이도 있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다. 도저
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AP 과목을 듣기 전에 예비
히 좋은 GPA를 유지할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목들을 들었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이다.
AP혹은 IB과목 그리고 대학수준 레벨의 과목을 포
많은 학생들이 대학입학사정시 10학년과 11학 년까지의 성적만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하고 12학
이도 높은 칼리지 레벨의 과목으로 능력에 맞추어
기하지 말고 십대의 뜨거운 에너지를 도전적인 과
신중하게 선택되어져야 한다.
목에 쏟아 붓기를 바란다.
년의 수강 과목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
12학년의 수강 과목을 11학년때의 수강 과목들
이제 3월이 되면서 UC계열 대학들이 일제히 합
다. 그러나 대학 입학 사정에서 12학년의 수강과
보다 훨씬 적은 과목수로 그리고 a-g과목이 아닌
격자 발표를 시작하게된다. 합격통지서를 살펴보
목은 대단히 중요하다. 12학년에 수강해야 할 과
난이도가 떨어지는 쉬운 과목들을 신청하여 불이
면 12학년 성적을 유지해야 정식으로 합격이 된다
목 선정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듯 도전 가능한 난
익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12학년이 되면 대학
는 Contingency 조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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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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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페이지에 이어서 있다.
불합격 처리된 것이다. 이 학생을 만나 상담을 해
매년 UC 계열에서 합격했던 신입생중 12학년
보니 자신은 고교 전 GPA가 3.0 이하로만 떨어지
성적이 조건부 입학 요구 사항에서 벗어나 수백명
지 않으면 된다고 잘못 알고 12학년 성적에 최선
이상이 입학 취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0학년과 11학년 성적이 좋아 UC계열 대학에 합
다행히 이 학생은 12학년때 택했던 4개의 AP 테
격을 했어도 12학년 성적이 3.0 이하로 떨어지거
스트에서 모두 4점과 5점을 받아 UCLA에 어필 레
나 이수해야 할 중요한 과목들을 듣지 않고 취소한
터를 보내 최종 합격이 되었다.
다면 합격 통지서를 받은 후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UC에 합격한 학생들은
있다.
12학년의 성적이 3.0 이하로 내려가도록 방관하
12학년 1학기 성적과 2학기 성적을 망친 후 다
고 있으면 절대로 안된다. 특히 UC계열대학은 시
급하게 전화를 걸어오는 학생과 학부형들이 있다.
스템이 방대한 대학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
12학년 성적에서 D를 받아 합격이 취소되게 생겼
을 경우 어필 스텝을 밟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될
다는 것이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만약 12학년 성적이 D나 F를 받은 과목이 있다
B라는 학생은 UCLA에서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면 반드시 Make-up을 해야한다. 11학년 이하의
12학년 성적에서 몇개의 C를 받고 바로 메이컵 클
학생의 경우라면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방
래스를 진행하여 성적을 올려 놓았다. 8월중에 12
학중이나 다음 학년에서 Make-up을 하면 되겠지
학년 성적의 저조로 인하여 불합격 통보를 받고 메
만 12학년의 경우라면 고등학교에서 메이컵 클래
이컵 해둔 점수를 가지고 어필을 하였다. 하지만
스를 하는 게 가능하지 않으므로 Community 칼
그 과정이 너무나도 느리게 진행되어 피가 마르는
리지나 혹은 온라인 클래스를 찾아 반드시 메이컵
듯했다고 고백했다.
을 해두는게 좋다. 메이컵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 두는 것은 어필을 할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3, 4월중에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들은 5월 1일 까지 입학 결정을 해야하며 합격한 다른 학교들에
보통 서류를 보내면 그것을 리뷰하는데 즉각즉 편지를 받고 부랴부랴 연락을 해왔다. 3월중에 합
각 진행되지 않는다. 미국 기관들의 시스템이 한
격통지를 받고 더 이상 공부에 열심을 보이지 않아
국 정서와 달라 뭐든지 빨리 빨리 서둘러야 하는
성적이 저조하게 나온 것이다.
우리네 성질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다.
입학 거부 의사를 밝혀야한다. 그러나 7월 이후 12
UC는 최종적으로 12학년 1, 2학기 성적을 받고
친구들은 대학입학을 위해 학교등록을 하고 클
학년 성적이 모두 들어간 후에 떨어진 성적때문에
다시 리뷰하여 7,8월중에 불합격을 통보한다. 시
래스를 선택하고 있지만 그 학생은 수업 신청도 못
합격을 철회한다는 소식을 보내와 다른 대학에 조
니어들은 대학입학 지원을 모두 끝내고 나니 할일
하고 동분서주하며 불합격처리된 자신의 케이스
차 갈수도 없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을 다 한 것으로 생각한다.
를 위해 움직여야 했다. 엄청난 스트레스로 힘들
지난 해 A라는 학생은 UCLA에 합격한 후 12학
11학년까지의 GPA는 가산점을 더해 4.2가 넘었
년 성적이 3.0 이하가 나와 불합격 처리 되었다는
지만 12학년 성적이 3.0 이하가 되었다는 이유로
어했다. 매년 수백명의 학생들이 각 대학에서 12 학년 성적으로 인해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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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음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합격 통지서가 ‘끝’ 아니다
학교성적 엉망되면
■ 불합격한 대학은 잊어버린다
합격취소 명심해야, 어떤 학생들은 드림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도움준 사람들에게
받았다고 크게 상심해 하며 심한 경우 우울증에 빠
감사인사 꼭 하도록
지기도 한다. 당연히 자신에 대한 나쁜 소식임에 틀림없지만 그 학교와 자신과는 연이 닿지 않는다 고 생각하면 된다.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 오로 입학 문을 통과하는데 실패한 대학은 깨끗이 잊어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장기적인 면에서 보면 어떤 대학에 가느냐보다는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하 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좌우된다. 비록 본인이 간절히 원했던 대학이 아닌 차선의 대학에 진학한다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그 대학들이 좋은 재정보조 혜택을 제시하
대입 전문가들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모든 일이
다. 학과공부도 중요하
지만 친구관계도
끝난 것은 아니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잘 유지하면서 같은 대
학을 가는 친구
학생들은 마지막 졸업하는 순간까지 도전적인 과
들이 있다면 서로 우정
을 다지면서 정
목들을 택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하며 해오던
서적으로 도움을 주고받
는 장치가 필요
과외활동도 지속해야 한다.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
하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보를 받은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위한 12학년 마
마지막 학기인 12학년 봄
학기에도 최상
무리 플랜을 소개한다.
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마지막을 잘 장식해야 ‘유 종의 미’를 거둘 수 있듯이 고교생활도 마찬가지
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 감사의 뜻을 전한다
험난하고 길었던 대학 입시과정을 무사히 통과 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고
일부 명문대는 합격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급하
12학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편지를 보
거나 필요할 때만 찾아가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낸다.12년 때 선택한 과목들을 끝까지 수강하면서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과외활동과 리더십 함양도 계속하라는 내용이다.
이다. 고교생활은 학업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12학년 봄 학기 성적표 역시 대학에 보내지기 때
도 중요한 좋은 친구를 가장 많이 만나는 시기이
문에 마지막 성적표 내용에 따라 합격이 취소될 수
반드시 자신을 도와주고 추천서를 써준 분들에 게도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할 필요가 있다. 즉 교 장, 교사, 카운슬러, 정치인 등 훌륭한 추천서를 써 준 주변 사람들을 꼭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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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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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 편식하는 아이가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의 교사이자 강연가인 파버(Faber)와 마즐리시
걱정된 엄마는 어느 날부터 아이에게 식사 전에 물
(Mazlis h)는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내용을적
었다. “브로콜리와 텔레비전 30분, 아니면 NO 브
은 도표는 일주일 단위로 아이와 함께 작성하는 것
로콜리와 NO 텔레비전 30분?” 브로콜리를 먹기 싫은 아이는 당연히 ‘NO 브로콜리, NO 텔레비전’ 을 선택했고, 엄마는 흔쾌히 “OK!” 하며 아이의 선 택을 받아들였다. 아이는 브로콜리를 먹지않고 즐 겁게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좀 전의 선택은 마치 잊어버린 듯 아이는 평소 즐겨 보던 만화를 보기 위해 TV 앞에 앉았다. 그러자 엄마는 “아까 네가
아이의 나쁜습관 고치기
이 좋고, 일주일이 지난 뒤에 작성한 내용이 잘 지 켜졌는지아이와 대화를 나눠볼 것”을 권한다. 도 표는 ‘아침/ 방과 후/ 저녁’ 등 시간대를 구분하고, ‘아침 7시 20분에는 스스로 일어난다’ ‘학교에 다 녀온 뒤 1시간을 쉬되 컴퓨터 게임은 하지 않는다’ ‘간식을 먹고 나면 스스로 정리하고 간식을 먹고 난 뒤에는 곧바로 숙제를 시작한다’ ‘다음 날 학교
선택한 것은 ‘NO 브로콜리, NO 텔레비전’이었는
에 갈 준비를 해놓는다’ ‘밤 10시에는 반드시 잠자
데?”라고 조금 전 상황을 상기시켰다. 물론 아이는
리에 들고 잠자기 전에는 엄마와 함께 꼭 책을 읽
다시 “TV를 보게 해달라”고 울먹이며 떼를 썼다.
는다’ 등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
이때 엄마가 차분한 어조로 아이에게 말했다. “엄
또 시간대별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오히려
마는 사랑하는 내 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한두 가지 정
좋아. 하지만 네가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도, 아주 사소한것부터 시작하고 차츰 아이와 상
해. 다음에는 선택하기 전에 조금 더 생각해보고
의해 ‘다른 미션’으로 바꾸면 좋다. 잘 지켰을 때는
결정하는 것이 어떨까.”
칭찬을 충분히 하고, 못 지켰을 때는 아이 스스로
이처럼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주기 위
‘너’로 시작하는 표현을 삼가고, “네가 거짓말을 하
정한 벌칙을 받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용돈 깎기,
해서는 아이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피로감과 수
면 엄마가 마음이 아파” 하는 식으로 엄마의 입장
게임 시간 줄이기, 독후감 쓰기 등 각 상황별로 알
치심이 들지 않게 하면서 ‘선택의 중요성’을 느끼
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바
맞은 벌칙을 아이 스스로 정하게 하고 이를 지키도
게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네가 그럴
람직하다. 또 아이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부모
록 하는 것이다. 벌의 내용은 아이가 좋아하는 활
줄 알았어” “일이 이렇게 되니까 좋지? 네가 원한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본 뒤 주로 아이의 어떤
동을 줄이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을 추가하는 정도
게 이런 거 아냐?” “넌 늘 그런 식이지” 등 놀리거나
행동을 꾸짖게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
로 큰 틀만 정해주면 된다. 이는 엄마가 일방적으
빈정대는 말투, 혹은 ‘늘’ ‘매일매일’ ‘항상’ 같은 단
다.무엇보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어서 고치
로 혼낼 때와 달리 아이가 느끼는 수치심이 훨씬
어가 들어간 훈계 등도 좋지 않다. 이런 경우 아이
려 하기보다는 ‘잘못된 행동을 예방하는 데’ 교육
덜하다.
는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수치심에 집중하기 때
의 초점을 맞춰야한다. 예를 들어 아이의 잘못된
요즘 인성 교육이니, 감성 교육이니 말이 많지만
문이다. 또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정의를 내려 자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무조건 다그치기보다 아이
사실 아이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존감이 낮은 아이가 될 확률이 높다. 훈육을 할 땐
에게 바라는 점을 도표로 작성하는 것이다. 미국
부모와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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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그 광주가 저 광주 아니었어?
광주(光州)와 광주(廣州)
전라남도 땅 가운데의 광주를 ‘광주광역시’
별개의 자치단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주
라고 부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광주’라
가 전라도의 속성 또는 미덕과 별개(別個)의
고 부른다. 관형사(冠形詞)를 붙여 예향(藝
이름일 수는 없다. 최근 우리의 언어 세계에서
鄕) 광주라고도 하고, 예향(藝香)의 도시 광주
한자가 빠져나간 후 생기는 혼란이다. 글자 하
라고도 한다. 어떤 때는 그 이름만으로 피어린
나하나가 갖는 속뜻이 실종되고 있는 것이다.
5.18 민중항쟁의 제목이 된다. 무등산 자락 광 주, 한자로 빛 광, 고을 주 光州다.
두 이름의 한자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닥쳐 긴가민가하면
‘광주’라는 같은 이름의 도시가 경기도에도
얼른 사전을 들여다봤어야 했다. 광주직할시
있다. 넓을 광, 고을 주 廣州다. 서울의 동남쪽,
의 광주(光州)는 그냥 [광주]다. 사전에 따로
이천 여주의 위쪽에 있다. 남한산성 팔당호 등
표시가 없으면 ‘광’이 짧은 소리 즉 단음(短音)
이 그 경계 안에 들어 너른 산수(山水) 맑고 역
이다. 경기도 광주(廣州)는 [광:주]다. 긴소리
사 깊은 소도시, 농사가 많고 큰 도시 서울과 가
즉 장음(長音)일 경우 발음기호 표시가 사전
까워 경제적인 여러 조건이 좋은 곳이다. 인심
에 꼭 붙어있다. 토박이말도 그렇지만 한자로
또한 돈독(敦篤)하다.
이뤄진 우리말글의 여러 낱말들 중에 이렇게
상당수 언론인들도 이 두 도시를 구분하는
같은 글자로 표기되는 것들이 꽤 있다.
데 혼란을 겪는 것을 보면 일반인의 혼란은 더
흔히 ‘같은 소리’이면서 뜻이 다르다고 동음
클 것이다. 방송뉴스의 진행자들도 십중팔구
이의어(同音異義語)라 한다. 그러나 이 경우
는 아무 차이를 두지 않고 두 도시를 [광주]라
장단음 구분이 있다는 사실을 따진다면, 엄밀
고 소리 낸다. ‘국어를 전공해 그 중 언어가 비
히 말해 ‘동음’이라 할 수 없다. 광주(光州)와
교적 정확하다’는 평을 받는 KBS 조수빈 아나
광주(廣州)는 동음이의어가 아닌 ‘동자이의어
운서조차 마찬가지다.
(同字異義語)’다. 글자는 같고 뜻은 다른 단어
경기도 광주의 일을 보도하면서 ‘경기도’를
다.사전에 이런 뜻을 구분하는 방법 다 있다. 사
빼먹으면 사람들은 두 도시를 혼동한다. 또 광
전은 크고 깊다. 제대로 된 좋은 사전 얘기다.
주광역시를 ‘광주’라고 부르면 혹시 경기도 광
사전 찾는 습관을 들이면, 내가 얼마나 더 세상
주 얘긴가 싶어 역시 헷갈린다. 어떤 이는 ‘전
에 겸손해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국어사
남 광주’라고 부르는 친절 또는 센스를 보이기
전과 같은 사전(辭典)도, 백과사전 따위의 사
도 하나 이는 실은 서울이 경기도 땅 안에 있다
전(事典)도 다 필요하다. 진짜 공부 잘하는 비
고 ‘경기도 서울’이라고 부르는 것 마냥 옳지
결, 통찰력 얻는 비방(秘方)이다. 요령이나 지
않다. 전라남도와 광주직할시는 행정구역상
름길이 아닌, 본디를 찾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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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폭력적인 아이의 마음에는 육아 고민 중에는, 아이의 폭력적인 성향이나 거친 말을 걱 정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타인을 향한 지나친 공격성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부모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 힘들어! 관심이 필요해
발견합니다. 집에서 동생을 때렸을 때 엄마가 오
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부분은 한계가 있다는 것
가정에서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
는 것도 마찬가지죠. 결국 어른을 자기 옆에 부르
입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 싶을 때 아이는 공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면 야단치고, 못하게 하고, 대안적인 행동을 만들
를 받습니다. 부모에게 많이 야단을 맞을 수도 있 고, 동생과의 관계에서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부
의식적으로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모가 자주 다퉈 불안이 높아진 아이도 있을 것이
자기도 모르게 할 수도 있죠. 특히 불안이 높은 아
고, 엄마가 돌봐주지 않아서 불만이 높아진 아이
이라면 공격적인 행동의 원인이 관심끌기인 경우
도 있습니다. 아이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떼를
가 많습니다.
쓰거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집에서 표출하겠죠. 그
어준다고 해서 공격성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 다. 잠시 사라졌다 다시 나오죠. 가르치는 방법은 말로 설명하고 또 설명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길게 설명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 니다. 단순하게 “때리는 것은 안 돼. 그럼 아파. 절
런데 이 경우 오히려 부모에게 더 크게 당할 수 있
알 수 없는 행동, 진짜 원인은 무얼까
대 때리지 마”처럼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게 말
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집에서는 반응을 보이지
첫째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방향입니다.
해도 아이는 알아듣지못하죠.그와 동시에 아이의
못하고 참고 있다가 집 밖에서 만만한 아이를 만났
가정 내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라면 가정 내에서 받
감정을 읽어주면 좋습니다. 화가 난 마음을 알아
을 때 공격적인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표현할 수 있
는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부모와의 관계
주며, 화가 나도 때리면 안 된다고 말해야겠죠. 대
습니다. 물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고 스트레스가
를 개선한다던가, 부모가 가진 심리적인 어려움을
신 말로 하는 것은 괜찮다고 하십시오. 차라리 “화
풀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야단만 맞게
줄여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다 한계가 있어서
난 마음을 말로 하는 건 괜찮아. 하지만 진짜로 때
되니 스트레스는 더 쌓일 뿐이죠. 그런데도 아이
궁지에 몰리면 공격성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리면 안 돼.” 하며 말은 풀되 행동은 막는 편이 낫습
가 공격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그 방법 밖에
부모 역시 심리적인 여유가 부족해지면 아이에
는 없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공격적인
게 함부로 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강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압력이 높으면 약한 곳에
합니다. 부모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것이 육아에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아이가 때렸
구멍이 나듯 조금 만만한 상황을 만나면 쌓여있던
게 그 어느것보다 중요하다고. 관심 끌기를 많이
다고 같이 맞서 때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분노와 공격성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것이죠.
하는 아이들은 좀 더 관심을 주는 것과 더불어, 관
폭력은 정당한 것인데, 다만 힘이 강한 사람이 약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공격성과 구별하기 쉽
심을 끄는 방법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바꾸도록 유
한 사람을 때리는 것이라고 배우게 됩니다. 아이
지 않지만 공격적 행동의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
도해야 합니다. 행동이 아닌 말로 관심을 요청한
를 때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
은 관심끌기입니다. 어린이집과 같은 집단적 양육
다거나, 혼자서 잘 놀면 그에 대해 별도의 계약에
가 때리려 하면 절대 맞아주진 마세요. 손목을 잡
환경에 처음 놓인 아이는 적응하는 것이 어렵습니
따른 보상을 지불하여 대안적인 행동을 만들어야
거나 안아서 못 때리게 해야 합니다. 때로는 발을
다. 집에서는 엄마가 늘 자기에게 맞춰 돌봐줬는
합니다.
걸어서 넘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뒤에
데 어린이집에서의 자신은 여러 아이 중 한 명에
니다. 그래야 아이의 분노가 빨리 가라앉고 성격 또한 원만해집니다.
서 팔을 엇갈려 잡고 안거나 누르면서 때리지 말라
불과합니다. 선생님은 자기가 아닌 다른 아이들에
우선 이렇게 시작해 본다면
고, 때리는 건 안 좋다고, 네가 화난 것 안다고, 화
게 관심을 더 갖고 있어 보입니다. 불편한 일이 있
두 번째 치료의 방향은 공격적인 행동을 못하게
난 마음을 말로 표현하라고 반복해서말해야 합니
어도 부르기 어렵고 기분이 안 좋을 때 선생님이
하고 다른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공
다. 몇 번의 실랑이를 거치고 나면 아이도 폭력을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감정까지 받아주는
격성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데는 시간이
포기합니다. 절대 때리지 않되 맞지도 마십시오.
선생님은 당연히 없습니다.
걸립니다. 그렇다고 그 시간 동안 아이의 공격성
그리고 힘으로 이겨야 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 자신 또는 다른 아이가 공
을 놔두고 볼 수는 없죠. 그래 서 비록 한계는 있지
이길 수 있는데 이때 못 이기면 더 크면 대응하기
격적인 행동을 했을 때 선생님이 근처에 오는 것을
만 당장 공격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
가 더 어렵습니다. 꼭 이기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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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터 뷰 • I N T E R V I E W
30년 넘게 한 우물 부단한 노력으로 기술개발 유스자동차바디&종합정비 대표 자동차 ‘쟁이’ 유춘기 '쟁이'(문법적으로는 '장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분야의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붙이는 말이다.하지만 우리는 '쟁이'라는 호칭을 아무한테 나 붙여주지 않는다. 기술은 물론이려니와 그 일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야 '쟁 이'라 부를 수 있다. 30년을 넘게 한우물을 파고 그 일을 위해 배움을 게을리 하지않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필라델피아에서 '유스자동차종합
이'로서의 자질을 착실히 갖춰왔다.
정비'를 운영하고 있는 유춘기(52세,
유대표는 '미국은 차가 없으면 안되
사진) 대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
는 나라'라는 판단과 그래서 '자동차
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동차
기술을 배우면 먹고사는데는 걱정이
정비학교인 링컨 테크 인스티튜트에
없겠다'는 철부지같은 생각으로 그 길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하면서 자동차
을 택했다고 말하지만 그 선택의 배경
정비사의 길로 들어선 그는 아직도 여
은 철저히 넉넉치 못한 집안형편에서
전히 '공부중'이다.
출발했다.
수많은 부품들을 다룰줄 알아야 하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1978년 가족
는 자동차 정비는 물론 2010년부터 시
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유대표는
작한 바디샵을 위해 늦깍이 학생 노릇
그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한여름 땡볕
도 불사했다.또 좀 더 체계적으로 사업
아래서의 농장일부터 시작해 오십이
을 해나가고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기
넘은 지금까지 일을 손에서 놓아본 적
위해 매니지먼트 기술도 배우는 등 '쟁
이 없다.
사 람 •전P 면 E O광P L고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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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첫 느낌을 영화 '초원의 집'으로 표 현할 정도로 경치에 감탄한 유대표지만 결국 그의 삶의 터전은 힘든 농장일과 뜨거운 튀김가게, 기 름 범벅인 자동차 정비였다. 어릴때 다쳐서 몸이 불편한 둘째 형의 병원비도, 영어가 부족한 가족들을 대신해야 하는 의무감도, 어느 하나 유대표가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군인이 되고 싶어 고등학교때 공군에 지원서를 넣어봤지만 결국 그 마저도 집안을 도와야 한다는 부모님의 만류로 포기해야만 했다. 대학 진학조차 포기하고 부모님의 튀김가게에 서 일을 하면서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로 스스로
경험으로만 수리하려고 안주하는 사이 그는 40대
께 발전해야 한다. 사업을 위해서도, 고객을 위해
후반의 나이에까지도 5만불이라는 거금의 학비를
서도 그래야만 한다"고 말하는 유대표지만 소위 '
들여가며 3년동안 공부를 했다.
기술자'와 '경영자' 사이의 줄타기를 가장 힘들어
자동차를 고치곤 했던 하던 유대표는 결국 평생의
2010년 바디샵을 열면서도 관련 학교를 1년전
한다. 수리비를 턱도 없이 깎아 달라는 고객의 요
직업으로 자동차 정비를 택했다. 방학도 없이 1년
부터 다니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그이지만 결국 실
구을 받을 때마다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쟁이'
반을 학교와 부모님의 튀김가게를 오가던 그가 학
무는 30년 경력의 도장 기술자에게 맡길 정도로
로서의 자존심과 회사를 끌고가야 한다는 '경영
교를 졸업한 1983년 사우스햄턴에 있던 유나이티
철저히 고객편에 섰고 품질을 최고로 삼았다.
자'로서의 책임감이 서로 줄다리기를 한다.
드 오토 서비스(United Auto Service)라는 회사에
다들 금융위기의 여파로 불경기의 늪을 헤메고
산악 자전거를 10년째 타고 있고 매일 손에 기름
취직하면서 길고 긴 '쟁이'의 길이 시작됐다. 8년
있던 2011년 그는 오히려 지저분하던 사무실을 넓
을 묻히고 사는 '쟁이' 유춘기씨. 그의 우악스러운
직장생활 동안에도 그는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자
히고 수리했다. 고객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을 위
모습과는 달리 그는 정원가꾸기에도 일가견이 있
동차의 신기술을 습득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해 컴퓨터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그의 집과 정원을
직장생활 중 학교를 다니면서도 주말에는 부모님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된 비영리
튀김가게 일을 도왔다.학교에서 배운 새로운 기술
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s)로부터 A+
을 써보고 싶어서 잠을 설치고 일을 하면서도 막힐
등급을 받은 것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때는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
보고 있노라면 그의 굵은 외모 속에 숨겨진 진정한 '쟁이'로서의 성실함과 섬세함이 절로 느껴진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
차종별로 정확한 부품과 오일 등을 쓰고 수리에
답하는 유대표. 아직 꿈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는
대한 정보를 제때, 제대로 얻기 위한 투자도 아끼
그지만 한인 2세를 위한 일을 하고 싶어 관련 단체
정비소에서 유일한 '기술자'로 소문나면서 고객
지 않았다. 최근의 자동차들은 성능이 좋아진만
일을 돕고 있다. "진정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
들로부터 수리 요청이 가장 많은 직원이 됐던 그는
큼 모든 부분이 민감해서 엔진 오일이나 기어오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 후세
1991년 필라 던케넌 에브뉴(Duncannon Ave.)에
조차도 제대로 써야 한다는 것이 유대표의 설명이
들이 미국사회에서 인정받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있던 메카닉샵을 인수하면서 경영자가 됐다.
다. 엉뚱한 제품을 쓰면 차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
소심한 말로 꿈을 표현한 유대표는 '쟁이'의 길을
란다. "차가 발달하는 만큼 자동차 정비업소도 함
위해 지금도 ‘공부중’이다.
지 않았던 그는 천상 '쟁이'의 기질을 타고났다.
그때 그의 나이 스물 아홉. 대부분의 기술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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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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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스 타 일 Knit Remix 스웨터가 지루하다고? 이젠 데님 팬 츠와 미니스커트, 레깅스에서 벗어나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타이트한 스커 트와 입어볼 것. 성숙하고 섹시
봄에 무슨옷을 입을지 모르겠다면
말이다.
프린지 장식은 자유로운 보헤미안 룩의 시그너처 요소다. 60년대 후반 히피 트렌드와 함께 돌아온 이 디테일을 마음껏 즐겨라. 그중 가장 활용도 높은 아이 템은 바로 프린지 백!
Fresh Denim 봄의 데님은 청명한 워싱이 특징. 겨우내 즐긴 인디고 데님은 잠시 넣어둘 것.
나만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선글라스가 여름만을 위한 것이 아닌 365일 중 햇살 좋은 날
자인의 선글라스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Big Point 더 크게! 더 화려하게! 더 눈에 띄게! 목
Fringe Festival
매치하자.
이면 언제든 착용하는 아이템이 되면서, 베이식한 디
한 스웨터의 색다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테니
이미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스셔츠나 스웨터, 청키한 힐을
이젠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에 눈을 돌려 야 할때다. 컬러나 셰이프, 뭐든 특별한 걸로!
걸이는 물론 뱅글, 반지 까지 100m 전방에서도 눈 에 띌 만큼 볼드한 아이 템에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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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 Revolution 샤넬, 에르메스 등의 런웨이에 등장한 백팩은 미니드레스나 바 이커 재킷과 함께 메고 싶어지는 아이템. 밝은 컬 러의 심플 한 디자인,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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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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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추천 천영 영화 화 MM OO VV I I EE •
베를린영화제 최대 화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세상엔 다시 없을 호텔이다. 배경은 주브로스카
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영
공화국이라는 상상의 동유럽 국가다. 중심은 벨에
락은 20세기의 기억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포크 시대의 때갈을 반영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특
그렇기에 개인의 살인사건에서 출발한 미스터리
급 호텔이다.
는 어느 순간 문명사적 지평으로까지 확장된다.
호텔의 콘시어지 구프타브(레이프 파인즈)는 외
화려한 캐스팅도 기대감을 높인다. 앤더슨 사단이
로운 귀부인들의 훌륭한 위로자다. 아랍계 이민
던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윌렘 데포를 비롯해 새
자인 제로(토니 레볼로리)는 콘시어지의 가르침
로 호흡을 맞춘 레이프 파인즈, 시얼샤 로넌, 주드
을 받아 견습사원이 된다. 어느 날 호텔에 투숙했
로 등 명품배우에다, 프라다 CF에서 만난 적 있던
던 80대의 대부호 마담 D(틸타 스윈튼)의 살인사
부다페스트 호텔>은 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
레아 세이두까지 합류했다. 스쳐가는 조연들까지
건이 벌어지고, 구스타브는 누명을 쓴 채 감옥에
상을 받았다. 역대 웨스 앤더슨 영화 중 가장 유쾌
모두가 신스틸러일 정도다.
갇히게 된다. 무고함을 입증하고자 탈옥한 구스타
하고 대중적이며 장엄한 만듦새가 인상적이다.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의상, 가구, 소품들도 심
브는 마담 D가 유산으로 남긴 걸작 <사과를 든 소
개인들의 역사를 개성적으로 파고들던 웨스 앤더
상치 않다. 앤더슨의 전작처럼 스토리는 창의적이
년>을 되찾는 과정에서 제로와 함께 세대와 인종
슨의 시야가 역사적으로도 넓어진 것은 분명한 변
며 무대미술은 섬세하고 완벽하다. 웨스 앤더슨
을 뛰어넘은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화다. 그만큼 공감대도 넓어졌다. 파시즘, 그리고
특유의 독창적이고도 장인적인 영상미학의 정점
올해 베를린영화제의 최대 화제작이던 <그랜드
이어진 냉전 시대가 양산한 폭력과 문화적 불모성
에 놓인 작품이라 할 만하다. 화면비율은 시대에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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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따라 변하고 영화의 리듬은 우아하면서도 스릴 넘
들기로 결정했다. 구스타브와 제로가 모험을 떠날
연기투혼과 완벽한 노인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
치게 전개된다. 체크포인트 감옥, 맨들스 빵집, 미
때 등장하는 케이블카와 스키 추격신 역시 대부분
았다. 또한 영화계뿐만 아니라 패션계 역시 사랑
니어처 세트로 지어진 케이블카와 스키 활주로 장
미니어처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창고에서 미니어
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을 위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
면 등도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영화는 낡았지만
처 모델을 만들어 외부로 옮겨와 자연광 아래서 카
드 ‘프라다’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매혹적이며, 화려하지만 애수에 젖어 있고, 여유
메라로 미니어처 나무 사이를 옮겨 다니며 촬영을
바로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가 사용하는 빈티지한
롭지만 긴박한 시대의 공기를 상상해냈다. 이전의
진행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여행가방과 구스타브 일행의 뒤를 쫓는 무자비한
영화들이 달콤하고도 멜랑콜리한 디저트 같았다
제작진들이 매 순간 모든 장면들과 배경에 얼마나
킬러 조플링의 시그니쳐 아이템인 검은색 가죽재
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다채로운 감성들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지 확인시킴과 동시에 영화
킷이 프라다의 제품이다.
이 어우러진 만찬 같은 작품이다. 예측 불가능한
에 대한 높은 완성도를 자신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영화 속 시대 배경인 1920~30
전개로 우리를 긴장시키지만, 유머와 관용으로 폭 력과 증오를 끌어안는다.
년대에 출시 됐던 프라다 빈티지 모델에서 영감을 화려하고 클래식한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오직 <그랜드 부다페스트
의상, 소품, 분장의 향연!
호텔>만을 위해 새롭게 제작되어 더욱 화제를 모
실제 그 이상의 공간,
았다. 이처럼 오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틸다 스윈튼이 84세의 미망인 마담 D.역을 소화하
서만 만날 수 있는 웨스 앤더슨의 감각이 담긴 화
기 위해서는 매일 꼼짝없이 5시간 동안 헤어와 메
려하고 독특한 의상과 소품, 분장들의 향연을 통
제작 단계에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가장
이크업 분장을 해야만 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해 전 세계 관객들은 새로운 스크린 아트의 극치를
큰 과제는 바로 호텔의 명성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
“이번 영화에서 비로소 틸다에게 노인 분장을 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는 일이었다. 호텔의 전성기인 1930년대, 그 이후
킬 수 있었다. 덕분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파시즘에 장악 당하는 모습, 그리고 공산주의 시
에 정말 특별한 느낌이 더해졌다. 그녀 역시 즐
대에 몰락하는 모습까지. 호텔은 시대에 따라 여
거워 했다.”며 그녀의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창조해내다!
러 변화를 거치게 되므로 제작진은 유럽적인 특징 과 함께 시각적인 유연성도 엿 보이는 장소를 물색해야만 했 다. 가장 먼저 염두에 둔 곳은 유 럽에 위치한 리조트와 호텔들이 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철거 또는 대대적인 재건축 작업이 필 요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 호텔 촬 영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대신 우연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독일 동부 도시 ‘괴를리츠’에 있는 거대한 백화점을 발견했다. 제작 진은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는 텅 빈 백 화점 안에 시대를 반영한 고풍스런 ‘그랜 드 부다페스트 호텔’ 세트를 지어, 기상천 외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질 주요 무 대를 완벽하게 탄생시킬 수 있었다. 제작진 은 호텔 외관을 정교한 미니어처 세트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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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면, 만두, 삼계탕 등 양파가 소량이라도 들어간 음 개에게 사료를 줄 때 하루에 먹을 양을 한번에
식은 매우 많다. 또한 양파중독의 원인이 되는 성
부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가능하면 하루 2~3번으
분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조리 시 국
로 나누어 주는것이 교감을 나누는 횟수도 늘리고
물 등에 들어간 양파만으로도 독성이 나타날 수
동물들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또한 밥
있다. 거기에 향신료나 염분이 첨가되면더욱 좋지
을 잘 안 먹는 강아지들의 경우 밥에 관심을 가질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사람음식을 주지 말라고
수 있도록 밥을 그릇에 부은 채 하루 종일 두지 말
하는 것이다. 양파 없이 맹물에 닭을 삶아서 주는 것은 동물에
고, 급여횟수를 늘리고 먹일 때마다 사료를 새로
게 해롭지 않다. 우리가 먹는 음식재료를 잘 선택
주면서 길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양이는 하루에 밥을 10번 이상 나누어
해서 동물에게맞는 조리법으로 주는 것은 문제가
먹는 것이 정상이다. 고양이에게 하루 1~2회만
되지 않는다.
밥을 주는 것은 오히려 비만을 부추기거나 식탐을 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식탐이 지나친 고양이가 아니라면 조금씩 자주 먹을 수있도록 자율급식을 해주는 것을 권한다. 고양이에게 자율급식 할 경
복숭아나 갑각류 등 특정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
팻 라 이 프
는 사람들이 있다.
우엔 한 곳에 사료를 가득 부어두기보다 여러군데 에 나누어 두는 것도 지루하지 않게 먹을 수 있도 록 하는 방법이다.
갑작스런 사료 교체는 설사나 소화불량을 일으 킬 수 있다.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사료일수록 더 욱 그렇다. 새로운 사료로 바꿀 때에는 기존 사료 와 함께 7~8일에 걸쳐 천천히 새로운 사료의 함량 을 늘리며 교체하도록 하자.
가 있어서 먹으면 눈이 붓거나 목구멍이 간질거리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사료,제대로 알고먹여요2 어떤사료를 얼마나 먹여야할까?
동물들도 특정 음식에 식이성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피부에 심한 가려움증, 발적(빨갛게 부어오 름)이 나타나거나 구토, 설사 등을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원인체를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우리가 속한 아시아 지역 의 경우는 음식물 중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알레르 기 비중이 높고, 옥수수, 콩 등 다양한 곡류나 과일 이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첫날 새로운 사료를 20% 정도 섞어주고 매일
동물들의 경우 전통적인 음식물 중 알레르기 원인
10%씩 늘여가는 식으로 사료를 교체해 주자.고
으로는 밀가루, 계란, 닭고기, 땅콩, 아마인,돼지고
양이의 경우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고양이의 수
기가 대표적이다.
분 섭취를 위해서 캔이나 파우치를 더 권장하며
동물이 자주 귀, 피부를 긁거나 발을 핥아서 만
건식사료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식
성적인 피부질환이 있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사를 할 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사료와 습식
정확한 원인을찾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검사를
사료, 주식캔과 간식캔 등을 번갈아 먹이는 방
하지 않았을 때 먼저 처방해 보기 쉬운 방법은, 음
식으로 다양하게 식단을 변화시켜 주자.
식 알레르기의 원인을 줄여보는 것이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음식물이라는 가정 하에 음식의 종류를 사료로 제한하면 알레르기 증상
우선 왜 사람음식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의 재발을막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야 한다. 사람음식을 주면 안 된다는 말은
흔히 단백질원을 가수분해해서 만든 알레르기 전
식재료인 채소나과일, 고기를 무조건 주지 말라
성분이 원인이 되어 양파중독을일으킨다. 양파중
용 사료를 권하고 사료만 먹이라는 일차적인 처방
는 의미가 아니다. 사람들의 조리법으로 조리된
독으로 인해 빈혈이나 혈뇨를 일으키고, 구토, 황
을 내리는 것이다. 단, 이런 경우 처방된 사료와 물
음식을 주지 말라는 의미가 크다.
달, 설사, 청색증을 동반하여 심한 경우에는사망
외에는 일체의 다른 음식을 주지 않고 경과를 지
에 이를 수도 있다.
켜보아야 한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양파나 마늘이 들어가 있 는 경우가 많다. 직접 음식에 넣지 않더라도 고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양파가 개, 고양이에게 해
알레르기 문제가 없다면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
등을 삶을 때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파를 쓰기도
가 된다는점은 알고 있기에 양파를 직접 동물에
을 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사료를 안 먹는
한다. 양파는 사람에게는 이롭지만 강아지나 고
게 주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양파가 들어있다
다고 육포나 간 식캔을 주는 것보다는 집에서 삶
양이에겐 독성으로 작용하는데, 양파에 들어있는
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나눠주는 경우가
은 고구마나 단호박 등을 약간씩 사료에 섞어주는
알릴프로필다이설파이드(allylpropyl dis ulfide)
많다는 점이 문제이다. 불고기, 갈비찜, 피자, 자장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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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I’d like to return~ 와 I’d like to exchange John: Good afternoon, I’d like to return this toy. (안녕하세요, 장난감 환불하고 싶은데요) Mark: What seems to be the problem? (뭐가 문제인지?) John: Well, my Action Figure seems to be missing a piece. (제 캐릭터인형의 일부가 빠진 것 같아요)
정신없이 Window shopping을 하다가 새로운 것 들, 신기한 물건들을 보면 Impulse buying(충동구 매)를 자주하곤 한다.
Mark: Oh wow, that is definitely defective. If you give me the receipt you can either get a refund or exchange it for one with a head. (이런, 분명히 불량이네요. 영수증 주시면 환불받으시거나, 머리 부분이 있는 것으로 교환해드리겠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구입한 물건들이 마음에 들지 않 아서 무르거나, 교환을 원할 때 사용하는 표현들을 배워본다. 환불(refund)이나 교환(exchange)을 위 해서는 반드시 영수증(receipt)을 지참해야 한다. I’d like to return this는 구입한물건을 가져 가서 무 를 때 사용하는 표현이고, I’d like to exchange this 는 구입한 물건의 사이즈나 색상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른 것과 교환하고 싶을 때의 표현이다
John: Thank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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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모차르트-봄노래 (Sehnsucht nach dem Frühling K.596) 봄의 꿈… 봄의 동경… 봄을 기다림… 제목도 다 양하게 해석이 되지만 역시 공통된 주제는 “봄” 이
봄을 기다림
다. 모짜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인 1791년 1월
아름다운 오월아, 다시 돌아와 수풀을 푸르게 해 주렴. 시냇가에 나가서 작은 제비꽃 피는 걸 보게 해 주렴! 얼마나 제비꽃을 다시 보고 싶었는지, 아름다운 오월아, 얼마나 다시 산책을 나가고 싶었는지 모른단다! 눈이 쌓인 한겨울에도 재미있는 일이 많긴 하지; 눈밭을 걷기도 하고, 저녁에는 여러 놀이를 하지, 카드로 집을 짓고, 얼음 땡 놀이도 하지. 아름다운 들판에서 썰매도 실컷 탈 수 있지. 하지만 새들이 노래할 때 푸른 잔디 위를 즐겁고 신나게 달리는 것, 그게 훨씬 더 좋아! 나의 작은 망아지는 저기 한 구석에 서 있어야 해. 정원 바깥 저 멀리엔 진흙탕 때문에 갈 수가 없지.
14일에 비인에서 작곡되었고, 작사자는 오버벡크 (Christian Adolf Overbeck 1756-1821)로 원래 의 제목은 “5월의 프리츠군(君) (Fritzchen an den Mai)”이었다. 그 누가 이 아름다운 곡이 모짜르트 의 마지막 가곡이 될 줄 알았을까? 그것도 죽음을 미리 예견할 것만 같은 어둡고 침울한 곡이 아니라 오히려 밝고 흐믓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오늘 날 거의 독일을 대표하는 민요 가운데에 하나가 되 어버린 이 노래는 모짜르트의 순수하고 맑은 영혼 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모차르트는 전 생애 30여 년 동안 수 많은 곡들 을 남겼는데, 대체로 아이들과 같은 천진한 느낌
무엇보다도 '로트헨'이 마음 아픈 게 나는 제일 슬퍼; 불쌍한 이 소녀는 꽃이 필 날만 기다리고 있지; 나는 걔가 심심해 하지 말라고 장난감을 갖다 줬지만 소용이 없어, 걔는 알을 품은 암탉처럼 조그만 자기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지. 아, 바깥이 조금만 더 따뜻하고 주위 온 세상이 푸르렀으면! 아름다운 오월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서 와 주길 간절히 기도할게! 누구보다도 우리들에게 먼저 와 주렴. 제비꽃이 많이 많이 피게 해 주렴, 나이팅게일도 많이 데리고 오렴. 예쁜 뻐꾸기도 같이 데리고 오렴!
과 표정이 그의 곡들의 전반에 흐르고 있다. 선율 이 매우 간결하고 세련되었으며, 맑은 톤을 들려 주기에 '모차르트'의 가곡들은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를 통해 즐겨 울려지고, 동요집이나 초등학 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의 대표적인 봄 노래 “봄을 기 다림”은 일찍이 '70년대 초교 음악 책에 “봄 노래” 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바 있는데, 원 곡을 당시 지 휘자이자 음악교육자인 이남수(李南洙)님이 편 곡. 개사하여 수록한 것이다.
을 확인할 수 있다. 원시는 10절이었으나 모짜르트는 2절씩 모아서
인 빛깔로 맘으로 가득 채워보자. Elisabeth Schwarzkopf
"저 산에 진달래꽃 빨갛게 피어나고…"로 시작
5절의 유절 가곡으로 만들었다. 각 절은 전형적인
(http://youtu.be/umw-8J-O14o)
되는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가 느끼는 봄의
2부형식이다. 이 곡은 F장조, 6/8박자로 악상기호
Barbara Bonney
정서를 우리나라 토속의 것으로 바꾸어 개작하였
는 즐겁게(Froelich)로 표시되어 있다.
(http://youtu.be/32S53cOuvYA)
기 때문에 마치 원래 우리나라 동요인 것으로 착각 이 될 만큼 즐겨 애창되고 있다. 모짜르트는 이 곡을 지을 바로 직전 1월5일 완 성한 그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 27번, K.595”을
작품번호 K.597, K.598 과 함께 “세 개의 독일 가 곡”은 모투 캄페가 편찬한 “어린이를 위한 작은 총
조상범
서 Kleine Kinderbibliothek” 에 포함된 시를 사용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했다.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완성하였는데, 그 중에 3악장의 주제가 바로 가곡
이 곡을 들으면서 지난 겨울의 어두운 애환과 고
“봄을 기다림, K.596”의 멜로디와 일치하고 있음
뇌는 잠시 잊어버리고, 화사한 봄의 밝고 긍정적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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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떼인 돈을 되찾기 위한 ‘미션 임파서블’이 시작 된다. 뉴욕 최고의 상류층이 모여 있는 타워를 책 임지는 전문지배인 조시(벤 스틸러)와 동료들은 그동안 모은 돈을 펜트하우스에 사는 미스터 쇼에 게 맡기고 투자하지만, 미스터 쇼의 사기와 횡령 으로 모든 돈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미스터 쇼가 타워의 펜트 하우스 어딘가에 2000만달러를 숨겨 놓은
문 득 돌 아 본 D V D
뉴욕 상류층의 속고 속이는 사기극
‘타워 하이스트’
사실을 알게 되고, 타워에 대해서는 누구보
기 위해 뭉친 그들은 범죄 전문가는 아니지만 타워
다 능통한 이들은 머리를 모아 전문털이범 슬라
에 대해서라면 빠삭한 생활형 타워 전문가들이다.
이드(에디 머피)까지 초빙해 떼인 돈을 훔쳐내기
코믹범죄물답게 출연하는 배우도 환상적이다.
위한 기막힌 계획을 세운다.
서로 다른 코미디 스타일을 지닌 벤 스틸러와 에
‘타워 하이스트’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이미
디 머피가 만난 것. 속사포같이 쏟아지는 에디 머
겪었을 수도, 혹은 겪게 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피의 입담과 어색한 듯 무표정한 벤 스틸러의 코믹
을 당하며 돈을 떼인 사기사건을 소재로 이야기가
연기는 보는 이의 배꼽을 낚아챈다.
펼쳐진다. 타워의 펜트하우스에 살며 어느 것 하
영화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연출을 맡은 브렛
나 부러울 게 없는 억만장자 미스터 쇼는 1920년
래트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션스 일레븐’의
대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으켜 전세계를 술렁이게
작가 테드 그리핀과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작가 제
만든 ‘폰지 사기’를 떠올리게 하는 사기 행각을 벌
프 네이던슨이 함께 손잡고 스토리에 힘을 실었
여 가택 구금되는 상황에 처한다. 떼인 돈을 되찾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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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삼국지 경영학
많은 인생의 교훈을 주는 고전의 대표적 작
어떻게 인재를 선발해서 추진력을 이끌어 냈
품인 <삼국지>를 경영학적 관점에서 조명한
으며, 어떤 승부수를 띄웠는지를 명쾌하게 설
책으로 저자는 <삼국지>의 세 주인공인 조조,
명하고 있다.
최우석
유비, 손권이 보여준 행적에 담
조조, 유비, 손권 세 영웅은 현대까지 훌륭
긴 경영학적 의미를 풍부한 경
한 리더로 손꼽히는 되는 그럴만한 이유가 분
험과 예리한 안목으로 짚어내
명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먼저 조조
고 있다.
는 몸소 전장을 누비며 싸움을 주도했다는 점
개인의 처세는 물론이고 국
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리더들
가경영의 전략까지 배울 수
은 자기는 뒤에서 명령만 내리고 앞장서지 않
있는 <삼국지> 속에서는 리
았으나, 조조는 솔선수범하여 선두에서 지휘
더가 알아야 할 모든 지혜
를 하였다는 점에서 리더의 참된 모습을 보여
가 담겨져 있는데, 후한 말
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조를 위대한 CEO
수많은 영웅들이 나타났
라 칭할 수 있다.
다 사라지는 상황에서도
오늘날 많은 기업의 오너들이 전문경영인
조조, 유비, 손권 세 영웅
을 채용하여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데, 손권의
은 살아남았고, 결국 이들은 천하를 삼분
이런 면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사장에게 일을
하였다.
맡기고도 안심이 되지 않아 의구심을 갖거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상황 속에서 이
간여하게 되면 사장의 힘이 약해져서 제대로
들이 어떻게 나라를 건설하였고, 발전시킬 수
일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일하는 방식은 사
있었는지에 대해 저자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
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단 맡겼으면 끝까지
는 책이다. 또한 위·촉·오 삼국의 리더들이
믿음을 져버려서는 안 될 거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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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독도는 우리땅’ 등 당대 젊은이 음악 담아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는 노래’ ‘뜨거운 감자’, 독도 문제가 불거져 나올 때면 지
기획사 ‘뮤
이나 ‘젊음의 행진’ 등 젊은이의 무대에서 활동해
금까지도 어김없이 불리는 노래가 있다. 이미 짐
직디자인’
왔”던 이들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던 노래다. “젊
작했겠지만, ‘독도는 우리 땅’이다. 역사 교과서
의 대표나, (1980년대 초에
음의 신선과 정열 그리고 익살”을 담고자 했다는
왜곡 등으로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지금
는) 대성음반의 문예부장과 만나게 된다.
것이다. 하덕규(종이비행기 노래의 ‘안녕’ ‘안녕
도 그렇지만) 1982년, 정광태가 부른 이 노래는
디제이 생활로 잔뼈가 굵었던 그가 몸담았던 대성
이라 하지 말아요’)와, 엄인호(‘캠퍼스의 엘비스
남녀노소 불문하고 불리는 고전(?)으로 남았다.
음반, 혹은 독립해 만든 뮤직디자인을 통해, 정광
프레슬리’라고 소개된 김덕유 노래의 ‘처음 본 그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박인호(본명 박문영)는
태(1983), 신형원(1984) 등의 솔로 음반을 비롯
녀 모습’) 등도 작곡을 통해 참여함으로써 이 음반
1970년대 남성 듀오 ‘논두렁 밭두렁’의 원년 멤버
해서, 신촌 블루스의 1집 앨범(1988), 오석준·박
이 지향하는 바를 알려준다. 단, 음반이 표방한 대
로, 라디오 피디, 방송 작가 출신인 작곡가다. 그가
정운·장필순의 앨범(1988) 등을 제작했다. (정
로 “코믹한 감각의 표현”이 담긴 다소 ‘웃기는 노
작곡한 노래는 대개 제목만 들어도 ‘애국심’을 진
광태와 신형원은 먼저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
래’(가령 ‘코끼리 아저씨’)보다는 실제로는 대부
작시키는 곡이다. 1984년 인순이가 부른, 각종 행
는 노래〉 음반에 노래를 실었다.) 그가 제작한 음
분 ‘웃기지 않는 노래’들이 많지만.
사용 음악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우리나라’, 1989
반들에 흐르는 어떤 일맥상통함은, 시간이 흐른
정광태가 부른 ‘독도는 우리 땅’ 외에 이 음반에
년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그리고 최근 발
1990년대 후반 모던 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 음반
서 주목할 만한 곡은 신형원의 ‘불씨’와 ‘유리벽’
표된, ‘독도는 우리 땅’의 2탄 격인 ‘신 독도는 우
을 발매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이다. 1980년대 중후반 ‘얼굴 없는 가수’로서 대학
리 땅’ 등이 그러하다. 정광태에게 ‘김치주제가’,
이제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는 노래〉 음반을
가를 중심으로 서서히 반향을 일으켰던 여성 가수
‘짜라빠빠’ 등과 같은 코믹 송이나 ‘도요새의 비
살펴보자. 뒷면에 실린 기획의 변을 인용하면, 이
신형원은 이 음반을 통해 리코딩 데뷔를 했다. 알
밀’ 등을 작곡해 주기도 했다.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은 “캠퍼스 에서… 즐겨
려진 것처럼, ‘불씨’, ‘유리벽’, ‘개똥벌레’, ‘터’ 등
불”리던 노
신형원의 대표곡을 작곡한 배후인물은 한돌이다.
래, “‘영11’
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가기로 하자.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독도는 우리 땅’이 아 니라 이 노래가 실린 〈웃기는 노래와 웃기 지 않는 노래〉(1982년 6월)라는 제호의 음 반이다. 이 음반은 여러 곡들이 실린, 일명 ‘옴니버스 음반’이다. 요즘 횡행하는 컴필레 이션 음반 처럼 기존 음원을 재활용하거나 상업적으 로 기획해서 베스트 음원을 수록한 것이 아니 라, 신선한 감각을 실은 대학생들의, 대학생들 을 위한 음악을 발굴한 편집 음반이었다. 이 음반을 발매한 음반사는 다름 아닌 대성음 반이다. 우리의 기억을 되돌려 보면, 대성음반은 기획, 작곡 및 프로듀서인 김창완의 손을 거쳐 ‘캠 퍼스 그룹사운드’들을 포함한 비주류 음악인들을 소개하는 창구 구실을 톡톡히 했던 곳이다. 이 음반을 제작한 이는 서희덕이라는 인물이다. 현재 그를 소개하려면 ‘한국음원제작자협회장’ 이라는 직함을 내밀어야 하지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1984년께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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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잃어버린 백제, 부소산성 부여 부소산은 지금 뽀얗게 물들었다. 백마강에
소모하면서 신라와 당나라사이의 외교 정세에도
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산 전체를 감싸않았기 때문
어두웠다. 실정과 사회혼란 속에서 나당연합군의
이다. 물안개 감상은 지금이 적기다. 이른 아침 고
대공세를 막을 힘이 없었다.
즈넉한 숲속의 부소산성. 그 옛날 위용을 자랑했
드디어 660년 나당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됐다.
던 백제의 도성은 한적한 산책길로 변했다.
당나라 총사령관 소정방은 바다를 건너 백강(금
고구려 절벽성. 신라의 철옹성같이 웅장함은 없
강) 입구로 쳐들어왔다. 신라의 김유신은 탄현(대
지만. 해발 100m 남짓한 야산에 흙과 돌을 혼합해
전)을 넘어 진격해왔다. 백강에서 당군을 막던 백
쌓은 구릉성은 안개 속에서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
제군은 크게 패했고, 황산(충남 연산)에서 신라군
었다. 마치 낙화암 아래로 자결한 3천 궁녀가 부소 산성에 떠오른 것 같다.
▲ 해맞이를 즐겼다는 영일루
을 막던 계백도 5,000명의 결사대를 이끌었으나 결국패하고 말았다. 왕궁인 사비성이 포위되자 의
부여의 서쪽 백마강을 낀 부소산 산등성이에 자
자왕은 웅진성(공주)으로 피난했다가 곧 항복했
리 잡은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왕성이다. 백
다. 결국 서기 660년 백제는 680여 년의 장구한 역
제는 한강유역에서 500여년. 웅진성(공주)60여
사의 막을 이곳에서 내리게 된다.
년. 그리고 사비성(부여)에서 123년 동안 백제왕
백제패망의 아픔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부소산
국의 역사를 채웠다. 산성둘레는 2.2km, 성벽에
성과 낙화암에는 오늘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
는 동서남문지가 있으며 남문지에는 아직도 문추
지질 안는다. 성곽 일부가 복원돼 있고 산성을 따
로 사용했던 초석 2개가 동서로 나란히 있다. 산성
라 나 있는 2km의 오솔길은 사색을 하며 걷는 역
의 정문을 지나면 백제 말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
사 여행지로 제격이다. 부여시내에서 부소산성
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삼충사를 볼 수 있 다. 토성을 밟고 오르다보면 왕궁내 사람들이 계
▲ 낙화암
정문을 통해 성벽을 돌아볼 수 도 있지만. 구드레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백마강을 거슬려 올라
룡산 면천봉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국정을 논
용감하고 대담하며 결단력이 있었다. 무왕 33년
후문을 통해 고란사 절로 찾아가는 길이 더 인기가
했다는 영일루를 만난다. 산성 넓은 평지에는 군
에 태자가 됐으며, 부모에게 효성과 형제간의 우
있다.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과 언덕위에 있는 낙
창지와 건물터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유사시에는
애도 남달랐다. 왕으로 즉위하자 무왕대에 다져진
화암 등 유람선에서 부소산성을 바라보는 기암절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 군창지를 지나면 백
기반 위에서 왕권 강화와 정치적 대변혁을 단행했
벽이 백제매력을 더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느
제 군사들의 움막 병영지가 나온다.
다.고구려와 친교를 맺고 신라를 견제했다. 여러
계절에도 감상하기 좋지만 특히 늦가을의 고란사
번 신라를 공격하면서 많은 성을 침공했다.
는 운치를 더해준다.
산 정상에는 일출을 보는 영일루와 더불어 일몰 과 달밤을 음미했다는 누각 사자루가 있다. 성내
특히 642년 7월에는 왕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고란사 뒤편에는 백제왕들이 마셨다는 약수터
에서는 평상시 아름다운 백마강과 주변경관을 왕
신라를 공격해 40여 성을 함락시켰다. 그해 8월에
도 있고 이곳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면 낙화
과 귀족들이 즐기는 비원으로 이용했다. 부소산성
는 장군 윤충을 시켜 대야성(합천)을 공격하여 김
암이다. 나당군사들의 살육이 시작되자 50여m 절
주변에는 청산성과 나성이 왕궁을 호위하고 있다.
춘추의 사위 김품석의 가족을 몰살시켰다. 또 고
벽 아래로 뛰어내려 자결한 3000 궁녀의 한 맺힌
그 후방으로 증산성과 청마산성 그리고 석성산성
구려와 함께 신라의 당항성(화성 서신)을 공격하
절규가 느껴진다. 낙화암 옆에는 백제 궁녀들의
과 성흥산성이 왕궁을 에워쌌다. 왕궁의 도성은
여 신라와 당의 교통로를 끊으려 했다.
충절을 기려 세운 백화정이 외롭게 서있다.
허술하지만 외곽은 백제 특유의 안전장치를 했다.
하지만 말년에 들어 강화된 왕권을 배경으로 사
부소산 남쪽 반월루에서는 부여 시가지가 한눈
삼국에서 백제는 국력이 쇠약한 탓으로 가장 많
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이 이어졌다. 향락을 만류하
에 내려다보인다. 시내 한가운데 넓은 평지에 덩
은 산성을 축성했다. 부소산성에는 백제시대 왕들
던 권력서열 1위인 좌평. 성충을 옥사시키는 등 신
그러니 서 있는 정림사지의 5층 석탑에서 우리는
의 애환과 그들의 발자취가 수 없이 남아있다. 백
하들의 언로도 봉쇄했다. 백제가 멸망의 길로 들
백제 패망당시 불에 그을린 긴박했던 그때를 그려
제 마지막 의자왕(제31대)은 무왕의 맏아들이다.
어서고 있음을 암시한다. 전쟁에 국력을 지나치게
볼 수 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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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김유신과 옥소리 가부장적 사회임에도, 고대 한반도
야 성불한다는 등 성차별적 내용도
에서 여성의 위치가 이만큼 높았던
담고 있지만 출가 수도자나 재가 후
이유는 무엇일까.
원자로서 여성의 역할을 인정해준다.
지배 이데올로기의 핵심을 종교가 차지한 시대인지라 종교적 상황의 특 징부터 봐야 할 것이다.
한계도 있지만 성리학에 비해 훨씬 여성 친화적이다. 거기에다 귀족사회인 신라 같으면
고대의 종교 생활은 토착종교와 불
부계와 함께 모계라는 또 하나의 혈
교의 공존과 상호 영향으로 특징지어
통을 중요시했다. ‘어머니 쪽 핏줄’이
지지만, 토착종교도 불교도 후대 성
중요하다 보니 어머니의 권한도 인정
리학만큼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낮추
됐다. 이런 이유로 신라 귀족 여성들
지 않았다. 토착종교에서 지모신(地
은 조선시대 양반 규수들에 비해 발
母神)과 산신(山神)의 중차대한 역
언권이 셌다.
할이 바로 여신들에게 맡겨져 있었는 데, 그 좋은 사례는 바로 주몽 신화에
여권에 한해 이야기하자면 통일신
서 하백의 딸이자 주몽의 어머니로
라와 고려 이후 전통사회의 역사는 ▲ 신라에서는 지방 여성도 관등을 가질 수 있었다는 귀중한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진보’라기보다는 ‘퇴보’에 가까웠다. 준 단양 적성비.
등장하고 나중에 고구려에서 ‘부여
간통한 여성을 죽이거나 노비로 삼았
신’의 이름으로 모셔지는 유화(柳花)
던 고대인들의 풍속이 오늘날 야만으
부인이다.
로 보이듯이,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여신들의 위치가 중요하다 보니 시 조 묘의 주관 사제가 된 남해차차웅
남아 있는 간통죄는 후대의 입장에서 똑같은 야만으로 보이지 않을까.
(南解次次雄)의 여동생 아로(阿老)
몇년전 배우 옥소리에게 내려진 유
와 같은 여사제의 지위도, 그리고 이
죄판결은, 몇십 년이 지나면 김유신
에 따라 전체 귀족 여성의 위치도 높
이 여동생을 화형시키려는 ‘쇼’를 벌
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 불교
였던 일만큼이나 여성 억압의 희한한
는 비록 여성이 남자로 다시 태어나
사례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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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비 빔 밥 • C U L T U R E 지난 20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이
보일만한 사람들은 따로 있다. 바로 한국인들이
달말부터 진행되는 한편의 영화 촬영에 대해 언급
다. 한국인들은 그들에게 익숙한 서울이 할리우드
했다. 내용은 그 영화로 생길 돈벌이 때문에 일어
블록버스터에 어떻게 담겨질 지 궁금하니, 대폭 관
날 불편을 최소화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었다. 국가
람에 참여할 것이다. 물론 외국인들은 관심이 덜할
브랜드라는 말도 역시 등장해 버렸다.
수밖에 없다. 즉 <어벤저스2>는 세계인을 위한 영 화 촬영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위한 촬영이 된다.
정 국무총리는 우리의 국가브랜드 상승과 경제 적 효과 제고는 물론 관광산업 진흥, 고부가가치
그렇다면 마블은 왜 한국을 선택했을까. 당연히
관련 산업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국내 영
돈이다. <어벤저스>는 2012년 595억 원을 기록했
화산업 발전과 연계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 10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한 <겨울왕국
이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은 789억 원이었다. 그렇다면 <어벤저스2>에서
‘어벤저스 2’였다. 그는 우리의 발전한 위상과 모
는 좀 더 끌어 모을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인다.
습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도 했다. 어디 국무총리는 그랬을까. 애초에 관련 기관들 은 영화 촬영에 관한 양해각서에 맞추어 경제적 효 과를 주로 언급했다. 한국관광공사는 4000억원의 직접 홍보효과 및 2조원의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예측했다. 기준은 2013년 산업정책연구원 의 자료에 따른 것이다. 산업정책연구원의 기준은 한국브랜드가치를 1조9000억 달러(약 2000조원) 로 평가하고, 영화 개봉 후 0.1% 가치 상승을 전제 로 했다. 이에 따라 2조원의 가치 상승 추산이 가능
어벤저스2 로 상승한 국가브랜드가 돈벌게된다?
하다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생산유발효과가 251억원, 107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예측했다. 영화
즉 선택의 이유는 한국, 특히 서울은 정말 매력 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영화의 배경으로 선정된 것 이 아니라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저질러진 일이니 2주일 동안 서 울 시민들이 고생을 해야 한다. 천만 시민들의 고생이라고 하지만, 서울을 이용 하는 인구는 경기도 일대의 위성도시 거주시민도 많으므로 1500만 명 이상이어야 한다. 아울러 정 부와 서울시는 <어벤저스2>의 촬영 일정을 상세 하고 알린다고 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촬 영일정을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상세하고
마블이 서울시민을 위해 쩔쩔매야 하는 것 아닌가.
촬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62만명 증가, 그들의 소
알아야 하는 것일까. 많은 매체들이 열광적인 보도 를 하는 바람에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또한 한 개의 영화제작사가 원하는 대로 아니 편
비지출로 연간 약 876억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괴와 훼손의 대상이다. 여지없이 파괴 될수록 오락
한대로 촬영 계획을 짜고 한국의 공공기관들은 이
것으로 전망되었다. 일부에서는 뉴질랜드처럼 ‘프
액션 영화를 관람객들은 통쾌한 맛을 느끼게 된다.
를 수용하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
로도 효과’(Frodo Economy)가 일어날 것으로 예
그러나 그것은 공간에 대한 애착이 발생하는 것과
찰은 안전보안조치, 교통 통제는 물론 촬영 통제
측했다. 프로도 효과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촬영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까지 해야 하며 불편한 도로를 의식하여 임시 버스
지였던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가 불 러온 경제수익현상을 가리킨다.
<어벤저스1>의 촬영지가 어디인지 기억나는가. 아니 관광객들이 그 촬영지를 가고 싶어 하거나 그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모두 국가의 예산과 역량이 투입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치는 과장되어 있거나 근본
촬영지가 속한 나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는지
할리우드 영화 한편 때문에 대한민국 수도가 들
적인 논거가 빈약하다. 우선, 이렇게 수익을 기대
의문이다. 예컨대, <트랜스포머>와 같은 영화의 추
썩이고 국무총리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
하는 것은 <어벤저스2>가 할리우드 배급망을 타고
격 장면에 등장한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가보고 싶
사, 서울시, 경찰청 등 내로라는 공공기관들이 매
세계인들에게 노출되기 때문이지만 공간적 배경
어 했는지, 실제로 갔는지도 의문이다. 액션 영화
달려 있어야 한다.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으로 서울이 노출된다고 해외에서 사람들이 찾아
의 신(新)고전으로 불리는 본 시리즈에서 거리 추
장밋빛 환상을 가지고 말이다.
오지는 않는다. 또한 국가의 이미지나 브랜드가 나
격신이 압권이었지만, 팬들은 그 거리를 방문하고
아진다고 볼 수는 없다. <어벤저스> 같은 영화에
자 하지는 않는다.
출연한다고 국가브랜드가 상승한다는 가정은 이 미 영화 장르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된 뉴질랜드에는
영화는 영화이다. 마블제작사는 영화를 만드는 이들일 뿐이다. 그들이 문화권력자로 행사하는 것 은 비굴하고 자존심을 훼손 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서사의 전개와 배경이 아
킨다. 오히려 영화 촬영을
핵심은 영화의 분량과 맥락 그리고 장면이다. 일
름답고 장엄하며, 신비롭게 그려졌기 때문에 당연
하는 이들이 돈을 내고
단 한국을 첨단산업, IT국가로 그린다고 하지만 <
히 뉴질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관광효과가 늘어났
시민을 위해 배려하고
어벤저스>가 오락 영화일 뿐만 아니라 15-20분
다. 정말 한국의 서울이 유일 무이하게 독특한 점
미안해 하면서 서울에 공
정도의 분량이 대부분 추격신과 거리 파괴에 해당
들이 있을까. 강남은 정말 뛰어난 한국만의 도시적
헌과 기여를 해야 한다. 거
한다. 강을 끼고 있는 마포대교와 청담대교, 상암
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꾸로 되어도 한참 거
DMC 월드컵 북로와 강남대로의 멋진 건물들은 파
<어벤저스2>의 경우 그 공간에 대해서 관심을
꾸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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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113호•2014년 3월 28일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누구든지 선명하게 자신의 얼굴을 보려면 거울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에 비춰보아야 한다. 스스로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내 내면의 얼굴도 마찬가지이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을 것이다. 우리에 갇힌 다람쥐처럼 쳇바퀴를 돌 리는 것 같은 생활이 남자들에게 가출충동을 가져 다 주었을 것이다. 왜 남자들은 스스로를 행복하 게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것일까?
다. 내 마음의 표정과 감정은 나와 함께한 사람의 얼굴을 통해 제대로 볼 수 있다. 나를 보며 미소짓
오늘 남자들에게 한 가지 행복제안을 하고자 한
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우리는 행복에 겨운
다. 이제 이기주의자가 되자. 내 자신이 가장 행복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다. 물론 상대방이 나에 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자. 내가 가장
해 얼굴 근육을 굳히기로 작정했다면 불가능하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내가 행복해질 수 있
지만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기쁘게 하는 일들이 나에게 행복의 반사체가 되었던 경험 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과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산다. 언뜻 보기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자신 을 위한 것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너도 나도 행복하게 하는 이기주의자
는 일들을 시도해보자. 이제 행복을 일구는 이기주의자가 되자. 그러한 사람은 자신을 배려할 줄 알기에 타인도 배려할 줄 알고, 스스로를 사랑하기에 타인도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행복을 일궈가는 이기주의자 가 되자는 것은 이제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 나라는 말이 아니다. 우선 할 수밖에 없고 해야 할
나의 기쁨이 타인의 기쁨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일들은 하자. 그 외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들
증거일게다.
과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가
채용정보업체 커리어가 30대 이상 기혼남성 직
는 것이다.
장인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
그런 점에서 이번 여름휴가가 나에겐 참으로 행
면, 전체 응답자의 66.4%가 “가출 충동을 느꼈다”
복했다. 그 동안 내가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
고 한다. 가출을 생각한 이유로는 ‘정신적·육체
던 것들을 시도해보자는 생각에, 매일의 아침 일
적 휴식이 필요해서(29.6%)’와 ‘일상에서의 도피
과인 면도부터 하지 않았다. 수염을 기르면서 맛
(18.5%)’, ‘실직 스트레스(15.6%)’가 뒤를 이었
본 해방감은 컸다. 아침에 늦잠을 자보고, 아내와
다. 이밖에 ‘가정불화(12.3%)’, ‘생활고(11.1%)’
브런치를 먹으러 가고, 가족들과 조조영화를 보
등이 있었다.
고,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하루를 살아보기도 하
한 정유회사 광고를 보면 남자들의 힘겨운 일상
는 등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만의 행
을 공감해주고 있다. “상사는 눈치주지 영어는 딸
아 이면에 공감과 격려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있
리지 이것 쉬운 일 하나 없네. 맨 날 야근에, 착한
다. 단 몇 줄의 카피일지 모르지만 남자들의 마음
나도 즐겁지만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남편에, 좋은 아빠까지, 아빠는 슈퍼맨 슈퍼맨” 이
을 헤아려 친밀감을 톡톡히 더해주고 있는 것이
행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행
런 광고카피는 요즘 남자들의 속내를 솔직하게 담
다. 슈퍼맨이 되지 못한 남자들은 집을 나가고 싶
복을 일궈가는 이기주의자로 사는 것이다.
복을 이루며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WORLD WORLD•미주&월드
“말레이 실종 여객기, 인도양 남부 추락” 말레이 총리 “데이터분석 통해 잠정 결론” 유족에 전원 사망통보…잔해 확인은 못해 시아 항공기는 인도양 해상에서 끝난(ended)것
(MH370)는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 승객과 승무
으로 나타났다"며 "이 추락 지점은 외딴 곳이며 착
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해
륙이 가능한 지역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으로 가던 중 1시 30분께 교신이 끊기고 레 이더에서 사라졌다.
지난 8일 연락이 두절돼 전 세계를 애태운 말레
어딘가에 불시착해 있거나 납치돼 적어도 안전
이시아 항공기가 남(南)인도양에 가라앉은 것으
한 곳에 탑승객들이 살아 있으리라는 마지막 기대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에게 돌아갈 보상
로 나타났다. 이에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탑승자
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25일
금 액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리란 전망이 나
가족들에게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통보했다.
추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왔다. 말레이시아항공 주요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한 대를 찾기 위해 세계 26개
앞서 중국 정찰기가 인도양에서 수상한 물체를
이미 기체 자체 보험비용으로 1억1000만달러(약
국이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지 16일 만에
발견하는 등 실종 여객기 사고 전모가 밝혀지리란
1187억원)를 지불했으나 기체 제조사 등 연루된
나온 결과다.
분위기가 형성됐다. 2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업체가 워낙 많아 보상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을 것
24일(현지시간)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중국은 이날부터 공군 소속 정찰기 일류신(IL)-76
이라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실종기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사용한 적이 없는 새로운
등 2대를 말레이시아 사고기 수색 작업에 투입했
는 실종 인원만 239명에 2주 넘게 실종 상태가 이
기법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실종된 말레이시
다. 일류신-76은 이날 남인도양 해역에서 하얗고
어진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아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
네모난 물체들을 발견해 호주 당국과 중국 쇄빙선
한편 유가족들은 희생자 1인당 최대 300만달러
락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쉐룽호에 보고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약 32억원)씩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
에 앞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인도양 남부 수색
됐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이후
성과에 대해 나집 총리에게 전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항공보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
나집 총리는 이날 새롭게 밝혀진 위성정보를 인 용하면서 "유족들께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 고 말했다. 그는 "위성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레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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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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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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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관 련
NIW 로 스폰서 없이 영주권 진행하기 2
따라서 NYSDOT의 세가지 조건 중 가장 만족시
부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기 까다로운 것이 세번째 조건이다. 신청인은
같은 영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신청인/수혜자와
반드시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이룬 실적에 대한 증
개인적인 교분이 없는 추천인에게서 추천서를 받
거를 제출해야 한다.
는다면 성공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민국 심사관은 신청인의 과거의 실적을 통해
추천서는 신청인이 같은 영역에 속한 여타의 인
그가 앞으로 국익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게 된다.
력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인재인 것과 그의 기술과
예를 들어 학계에서 인정하는 학술지에 논문을 발
능력이 국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득력
표하거나 논문이 독립적으로 인용된 경우 이를 쉽
있게 서술해야 한다.
마르코 피뇨니 변호사 이효진 고문 변호사
게 입증할 수 있다. 또한, 신청인/수혜자는 비슷한
충분한 자격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자신의 능력
자격을 갖춘 미국의 력에 비해 국익에 월등한 기여
과 국익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겟슨 앤 샤츠 로펌
를 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신청서는 기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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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로 같은 영역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추천
자격을 갖춘 신청인을 서류를 통해 설득력있게
인의 추천서를 통해 증명이 되는데 추천서를 누
꾸리고 준비할 수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무
가, 어떻게 작성하는냐에 따라 케이스의 성공 여
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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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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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오바마,추방정책개선안내주제시 96년생 국적이탈신고 마감 단순 불체자 추방중단후 미국가족있으면 추방유예
국적이탈시 한국 출생신고 안돼 있어 어려움
단순불체자 추방중단후 공화당 개혁거부시 추방유예확대
미국출생이어도 당시 부모 이민자 아니면 자동 한국적
오바마 행정부는 형사범죄없는 단순 불법체류자들의 추방을 중단한 후에
올해 만 18세가 되
미국가족있는 서류 미비자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추방정책 개선안을 마련하
는 1996년생 선천적
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내주 히스패닉 의원총회 지도
복수국적자의 국적이
부에게 이민자 추방 완화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탈 신고 마감이 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방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제이 존슨
31일로 열흘 밖에 남
국토안보부 장관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주중 히스패닉 의원총회
지 않았으나 본인 출
지도부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연방의
생신고가 안돼 있는
회가 24일 다시 문을 여는 대로 히스패닉 의원총회 소속 연방의원들과 만나
경우 등에서 막판에
이민자 추방 집행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가 마련하고 있는 추방정책 개선방안은 크게 두갈래 인것으로 허핑턴 포스트는 보도 했다. 첫째 형사범죄 없는 단순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간이 촉박할 경우 한국에서 하루만에 처리되는 출생신고 등의 절차를 밟아 국적이탈 신고를 마쳐야 할 것으로 주미대사 관은 권고하고 있다
방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부터 취하고 둘째 드리머들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추
미국서 태어났어도 미국적 뿐만 아니라 한국적 까지 동시에 갖고 있는
방유예정책을 미국가족있는 서류미비자들로 확대하게 될 것 으로 예측되고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이 한국적을 이탈해야 하는 데드라인을 맞아 발길
있다. 첫단계로 국토안보부는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형사범죄를 저지르지 않
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만 18세가 되는 1996년생 남자일 경우 한국
았고 여러차례 이민법위반을 반복하지 않은 단순 불법체류자들은 추방을 중
군에 징집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허가 신
단하게 될 것으로 미 관리들이 밝혔다.
청을 해야 한다고 주미대사관 국적법 담당자들은 밝혔다.
미 이민당국은 이를 위해 우선 추방대상에 형사범죄자들을 올려 놓고 단순
16세를 넘은 한인 청년들은 먼저 온라인으로 요구되는 신청서와 신분
서류미비자들은 뒤로 미루는 재량권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
증명서 등 서류들을 준비한 다음 본인이 직접 미국내 총영사관에 출두해
는 특별조치를 취할 필요도 없이 현재의 추방집행의 우선순위를 결정할수 있
국적이탈을 신청해야 한다. 1996년생 남자가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
는 재량권을 정확 하게 행사하면 가능하다고 미 관리들은 강조했다. 그럴 경우
청서를 접수하지 않으면 37세가 지날때까지 국적 이탈이 안돼 20년간이
불법이민자 추방중단에 반대하는 보수파, 반이민파들의 총공세를 피할 수 있
나 한국군 병역의무를 지게 돼 한국에서 장기체류하기 어려워지고 취업
을 것으로 미 관리들은 기대하고 있다.
길이 막히는 등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
2단계는 드리머들에 대해 2년간 시행해온 추방유예를 확대하는 방안이 마
이때문에 열흘밖에 남지 않은 데드라인에 맞춰 1996년생 한인청년들이
련되고 있는 것으로 허핑턴 포스트는 밝혔다.추방유예를 확대 적용받게 되는
국적이탈 신청에 막판에 몰리고 있으나 일부는 예상치 못한 장벽들에 부
서류미비자들은 미국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드리머들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딪혀 당황하고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예 한국에
경우가 될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현재 미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는 서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국적이탈 신고를 하려면 부모의 혼인신고는
미비 부모들은 310만명 내지 44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이민단체들은 추
물론 본인의 출생신고가 되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산하고 있다.여기에 합법 영주권자를 배우자나 직계가족으로 두고 있는 사람
그럴 경우 거주지역 총영사관에서 처리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게다가 추방유예를 이미 승인받은 서류미비 청소
직접 출생신고를 하고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류
년들도 50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그 부모, 형제자매까지 확대되면 상당수가 추
를 곧바로 발급받아야 한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본인은 미국서 태어나
방유예와 워크퍼밋카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민권자 이지만 출생당시 부모들이 유학생이나 주재원등 영주권,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이민옹호단체들은 추방중단과 추방 유예 확대조치를 단행하 면 올해 이민개혁법안의 추진과 성사가 무산될게 분 명해 타이밍 잡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시민권자가 아니었던 경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국적도 자동 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경우이다. 따라서 한인들 가운데에선 자신이 한국적도 동시에 갖고 있는 선천적
이에따라 오바마행정부는 일단 조용하게 이민당국의 현행 재량권을 철저
복수국적자인줄 모르고 국적이탈 시기를 놓치는 경우들도 흔하게 발생
히 행사해 단순 불법 체류자들을 추방하지 않는 조치부터 시행하고 공화당 하
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시민권자로 살것이 분명해 한국에는 출생신고 조
원이 올해 이민개혁을 끝내 무산시키려 할 경우 올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추
차 하지 않았다가 국적이탈을 하려고 지금 당장 부랴부랴 출생신고부터
방유예 확대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야 하는 사례들도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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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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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철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IRS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 다. 이번 IRS 사기는 발신지도 IRS로 위장하고 소셜 번호 끝 4자리 숫자를 대는 등 매우 정교하게 사칭 하고 데비카드나 즉석송금으로 세금납부를 요구 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속출할 수 있다고 미 국세청 은 경고했다. 택스리턴, 세금보고를 해야 하는 시 즌을 맞아 불청객인 IRS 국세청을 사칭한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올해 IRS 사칭 사기는 사상 최대 규모이자 매우 정교한 수법을 동원해 광범위한 피해자들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미 국세청 IRS는 긴급 경고령을
사상 최악의 사칭 사기 기승 IRS위장번호, 소셜번호 4자리까지 알고 있어 데비카드 또는 즉석송금으로 세금납부요구하면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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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나아가 IRS를 사칭한 세금납부 청구서 는 물론 DMV(차량운전국), 경찰 등에서도 동시에 이메일을 보내 진짜 세금납부 요구서인 것 처럼 으 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대해 미 국세청(IRS)은 납부해야 할 세금이 있는 납세자들에게는 이메일이 아니라 연방우정 국 공식 우편으로 납세통지서를 보낸다면서 이메 일 청구서를 믿지 말라고 강조했다. IRS는 또 납세자에게 결코 데비카드나 송금으로 세금을 내도록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화로 납세자의 크레딧 카드 번호를 묻지도 않는다고 밝혔다.IRS는 이와함께 이메일
내렸다. 현재 기승을 부리고 있는 IRS 사칭 사기범
이나 문자 텍스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개
들은 발신지를 추적해 보면 진짜 IRS에서 전화를
인 신상이나 재정정보를 결코 묻지 않는다고 강조
건 것 처럼 정교하게 위장한 소프트 웨어를 사용
했다.그런 행동을 하는 전화나 이메일 등은 IRS를
하고 있다. 더욱이 진짜 IRS 로 믿게 하기 위해 전화
사칭한 사기로 보고 결코 대응해서는 않되며 당국
를 받는 사람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 끝 4자리 숫자
에 신고해 달라고 IRS는 요청했다.
까지 대고 있다. 그리고서는 납부해야 할 세금이
납부할 세금이 있어 문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있다며 즉각 데비카드나 와이어 트랜스퍼(송금)
에는 IRS에 직접 1-800-829-1040으로 전화를
를 이용해 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걸어달라고 밝혔다.또한 의심되는 이메일은 결코
만약 세금을 내지 않으면 체포되거나 이민자일
첨부파일을 열어보지 말고 IRS의 사칭범죄를 다
경우 추방되고 비지니스 폐쇄, 운전면허증 박탈
루고 있는 phishing @irs.gov로 포워딩 해달라고
등 각종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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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면 주광 &고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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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후진국형 참사 ‘워싱턴주 산사태로 사망 14•실종 176명
세계 최강 미국에서 연이어 후진국형 인명사고
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불과
사태의 피해 면적은 2.6㎢에 이르며 가옥 약 30채
가 터지면서 미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
이틀 만에 사망자 수는 두자릿수로 바뀌고 실종자
가 파괴됐다.구호 당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린 후
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는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산사태는 주
지하수층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산사태가 일어난
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실종자만도 최대
민들이 대부분 집에 머무는 주말인 22일 새벽에
것으로 보고 있다.
176명에 달하자 태평양 연안 주에 비상사태가 선
발생했으며 실종자 가운데는 인근 지역에서 온 건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
포됐다.
설노동자와 현지를 통과 중이던 운전자 등도 포함
렘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로 7명이 숨지고 60
앞서 지난 12일에는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에
돼 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태평양
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스폭발로 붕괴된 건물
서 가스폭발로 아파트가 붕괴돼 7명이 숨지고, 60
연안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
중 5층 높이의 건물은 15가구가 살고있는 한편 스
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AP
청(FEMA)을 통해 구조작업을 돕기로 했다.
페인 교회, 피아노 상점이 위치해 있었으며 다른
와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워싱턴주
미국 백악관은 ”(연방재난관리청이) 생존자를
산골마을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구하고 사유재산과 공공 보건, 안전을 보호하며
현지시간 24일현재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실
재난으로 인한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종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176명에 이른다.
시애틀에서 북동쪽으로 90㎞ 정도 떨어진 인구
사고가 처음 발생한 22일까지만 하더라도 3명
200명의 소도시 오소(Oso)에서 발생한 이번 산
한 채는 4층 높이 건물이었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과거에도 가스 누출 사고가 접 수된 적이 있어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라는 비난 이 일고 있다. 랜드마크 빌딩 등 테러에 노출돼 있는 대형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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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앤드루 로시그(33) 등이 수개월간의 도피끝 16세 저스틴 카스케호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채 옥상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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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 (우)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에 대한 보안불감증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
의 건물 맨윗층까지 올라간 후 한 명의 동
는경험많은 아마추어 스카이 다이버이며 재작
번에 문제가 된 곳이 9ㆍ11 테러 현장인 미국 뉴욕
료가 지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낙하산을
년에는 뉴욕 브롱크스 코옵시티의 한 타워에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다시 세워진 104층 짜리 초
펴고 뛰어내려 맨해튼의 웨스트 스트리트
서 점프를 시도하려다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
고층 건물 ‘원월드트레이드센터’라는 점에서 미국
에 착륙했다.
로 밝혀졌다. 로시그는 낙하산으로 뛰어내린
민이 느끼는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의 빌딩 잠입은 아무도 몰랐으나 골
순간이 “짜릿했다”며 “뉴욕시 전경을 다른 각 도에서 즐겼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드만삭스 건물의 한 경비원이 이들이 착륙
10대 소년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채 옥상까지
후 낙하산을 접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원 월드트레이트센터 건물의 보안 우려는
올라가는가 하면 남자 3명이 건물 꼭대기에서 낙
했다. 경찰이 계속 추적하자 압박을 못이
지난주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저스틴 카스케
하산을 타고 하강하는 모험을 즐긴 사실이 뒤늦게
긴 이들은 자수하게 됐다.
호라는 16세 소년이 20일 새벽 4시 울타리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신문은 24일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옥상에서 낙 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앤드루 로시그(33) 등이 수
로시그의 변호인은 이들이 계단을 이용
넘어 들어가 88층 까지 엘리베이터로 접근한
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경비원
다음 경비원을 피해 옥상위 첨탑까지 올라갔
과 전혀 마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 때문이다. 대담한 소년은 2시간후 건물 로
개월간의 도피끝에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
변호인에 의하면 로시그 등 2명은 빌딩
했다. 이들은 작년 9월 30일 새벽 3시 541m 높이
이나 교량에서 뛰어내리는 모험을 즐기
비에서 붙잡혔으나 뉴욕 시민들에 게 보안 불안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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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경제, 크림합병 후폭풍…돈 손실, 국채신용 추락 서방 제재강화 경제에 직격탄, 올 1분기만 700억달러 국외유출 국채 보증수수료 정크본드 수준…서방, ‘소치 G8’ 취소 등 거센 압박
국채 부도에 대비해 보증회사가 받는 일종의 보증 수수료로, 수치가 클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고 투 자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채는 24일 61bp다.<블룸버그>는 “신용평가회사들이 러시아 국채 신용등급을 낮추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이를 불량채권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주요 8개국(G8) 회의 에서 사실상 제외하는 등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 다. 주요 8개국에서 러시아를 뺀 7개국 정상 등은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에서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위기를 논의하기 위 한 별도 회의를 열고, 6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할
▲주요 8개국(G8)에서 러시아를 뺀 7개국 정상과 유럽연합(EU) 대표들이 24일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 네덜 란드 헤이그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논의하는 별도의 회담을 열었다.
예정이던 주요 8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사실상 취 소하는 내용을 담은 ‘헤이그 선언’을 채택했다고 < 가디언> 등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많은 액수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경제자
7개국은 같은 시기에 주요 7개국만 따로 벨기에
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에서 자금 국외 유출이 가속
문역인 알렉산더 쿠드린이 열흘 전 500억달러가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7개국
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채 신용도도 불량채권 수
빠져나갔다고 밝힌 것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은 선언문에서 “러시아가 상황을 계속 악화시킨다
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러시아 국채의 신용도도 추락하고 있다. 신용평
면 (7개국은) 러시아 경제에 더 심대한 타격을 줄
대통령이 서방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행보로 크림
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와 피치는 지난 20일
조처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
반도를 합병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악화하는 경제
러시아 국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지만, 등급
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주요 8개국 모
에 발목을 잡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등급 하향
임은 비공식 클럽이라서 회원자격이 박탈될 수 없
안드레이 클레파치 러시아 경제발전부 차관은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
다”면서 “우리는 그런 형식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24일 “올 1분기에 러시아에서 650억~700억달러
서 러시아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사태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파이
엄은 278bp(1bp=0.01%포인트)까지 올랐다고 <
이날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안드리 데시차 외무
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는 지난
블룸버그>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최근 10개월 사
장관과 핵안보정상회의장 한편에서 만나는 등 유
한해 동안 러시아에서 빠져나간 630억달러보다
이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화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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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김 형량결정 두고 검찰-변호인 ‘기싸움’ 판사, 내달초 ‘징역 13개월 합의’ 수용 여부 결정 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검찰이 지난 2010년 8월에
미국의 국가안보 기밀을
김 박사가 국가기밀 정보를 유출했기 때문에 유
유출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죄라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다. 검찰은 그
한국계 스티븐 김(한국
러나 김 박사의 혐의로 인해 국가안보상 어떤 피해
이에 따라 콜러-코텔리 판사는 다음달초 양측
명 김진우) 박사의 형
가 발생했으며, 재판이 계속 진행될 경우 어떤 피
의 형량합의를 확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량 결정을 앞두고 검
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
거부할 경우 김 박사와 검찰은 새로운 형량 합의를
찰과 변호인이 막판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
하진 않았다.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김 박사가 '유
하거나, 재판을 속행해야 한다.
졌다.이미 양측이 플리바겐(감형조건 유죄 합의)
출'한 정보는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를 통해 13개월 징역형에 1년간 보호관찰에 합의
아니었다고 재차 반박했다.
기소한 `간첩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폴리티코는 김 박사와 검찰이 합의한 형량은 과 거 비슷한 기밀유출 사건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라
했지만 김 박사의 '죄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간 것
아베 로웰 변호사는 같은날 별도로 제출한 보고
고 논평했다.알 카에다 조직원을 물고문한 사실을
이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서에서 "김 박사는 의도적으로 정보원을 위험에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콜린 콜러-코텔리 연방
빠뜨리거나 국가의 정보수집능력에 피해를 줬다
요원 존 키리아쿠는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30개
지방법원 판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김 박사에
는 혐의로 기소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월형을 선고받았고, 통역중 들은 정보를 블로그에
대한 재판이 길어질 경우 추가로 국가기밀이 공개
특히 "워싱턴DC의 정부 당국자들은 매일같이
될 수 있다면서 합의대로 13개월 징역형을 확정해
기자들과 얘기를 하고, 이런 대화 가운데 상당수
달라고 요청했다.
는 기밀정보와 관련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들
미국 국립핵연구소 소속으로 국무부에서 검
검찰은 "피고가 유죄인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당국자들 가운데 김 박사와 같은 대가를 치른 사람
증ㆍ준수ㆍ이행 정보 총괄 선임보좌관으로 일하
미국 정부는 상당수의 1급 기밀 정보를 기밀해제
은 거의 없을뿐더러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고위직으
던 김 씨는 지난 2009년 국무부 공보담당자의 알
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피고의 형사책임
로 승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으로 폭스뉴스의 제임스 로젠 기자와 접촉했고,
과 재판에 따른 국가안보 훼손 가능성 사이에서 균 형을 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 박사는 올초 검찰과 13개월 징역형 에 합의했으며, 지난달초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올렸던 연방수사국(FBI) 통역 샤마이 레이보위츠 는 20개월형을 받았다.
이후 폭스뉴스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보 도하면서 기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 뉴스
도쿄서 안중근 의사 추도식 “104년만에 처음” "안중근 의사는 갈등과 분쟁이 아닌 평화의 상징
오늘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으로 한
이어야 합니다."
일이 하나되어 평화를 이루자고 다짐하는 의미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인 26일 일본 도쿄 지
있다"고 평가했다.
요다(千代田)구의 재일본 한국YMCA 강당에서
추도식에 참석한 일본인 시민운동가 이와사키 겐
재일한인과 일본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치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추도식이 열렸다.
안 의사를 '항일의병지도자'로 규정한다고 소개
한국 민간단체인 안중근평화재단청년
을 인정하고 협력해서 공동 번영하는 평
하고, "민족적 울분을 대변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카데미(이하 안중근 아카데미)가 주
화시대를 갈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않고 일어선 용기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
관한 행사였다. 도쿄에서 안 의사 추도
이어 3월26일을 '동양 평화의
한다"고 말했다.
식이 열리기는 처음이라고 주최 측은
날'로 지정하자고 제언하고, 한
이와사키씨는 "안의사에 대한 한일 양국민의 생
중일이 서로 협력해서 공동번영
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지만 한국인과 의식있는 일
이 행사에서 안중근 아카데미의
할 것을 다짐하는 날로 만들자고
본인들의 마음 속에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
정광일 대표는 "안중근 장군의 간
말했다. 또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
한다"며 "3월26일을 동양평화의 날로 정해 한일
절한 소망은 동양의 평화였다"면
단)의 하정남 사무총장은 "한일관계가
국민사이의 연대를 확인하는 날로 이어나가길 희
서 "한국, 일본, 중국이 서로 주권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밝혔다.
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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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비자 소지자 세금보고 의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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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지난주 한미 조세정보교환협정이 타결되면서 각종 언론매
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해에는 거주자 판
체들은 앞다투어 그 내용과 파급효과 등에 대한 기사들을 보
정을 위한 183일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비거주자 보
도했습니다. 사실 해외계좌납세순응법(FATCA)에 관한 이
고서 Form 1040NR을 통해 세금보고를 해야 합니다. 하
번 협정 타결은 지난 1년여간 칼럼을 통해 소개해 드렸던 내
지만 이 때에는 결혼을 했더라도 Joint return을 할 수가 없
용들에 대한 재확인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이 법안의 내용을
기 때문에 거주자로 보고할 때보다 공제금액이 상당히 적게
숙지하고 잘 대비해온 분들에게는 전혀 새로울 것도 두려울
됩니다. 그런데 만약 미국에 계속 거주하여 다음해에 183일
것도 없는 내용이지만,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 내용을 뒤늦
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우에는 First-Year Choice라
게 알게 되어 해결책 마련에 분주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
는 특별 규정을 이용해 거주자로써 세금보고를 할 수도 있습
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언론의 보도조차 잘못된 정보를 제공
니다. 이 특별 규정을 적용한다면 결과적으로 거주자로써 배
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러 부정확한 정보와 소문들에 근거하
우자와 함께 Joint return을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지만, 이
다 보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규정을 적용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므로 반드시 정확한 지
해외계좌신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달
식을 바탕으로 그 이용가능 여부를 판단해야만 합니다.
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장
세금보고시 배우자와 자녀들을 통해 인적공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emption)을 받기 위해서는 Social security number
지난주 칼럼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드리자면 우선 비자 소지
가 필요한데, 만약 SSN 발급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의 세금보고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의 종류가 아
ITIN (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을
니라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판정입니다. 각 비자마다 거주
발급받아야 합니다. ITIN 발급을 위해서는 Form W-7과
자 판정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Substantial
함께 세금보고서 및 요청 서류를 IRS로 보내면 됩니다.
Presence Test가 기본적인 판정기준이 됩니다. 여
주재원비자 (L-1/L-2)
러 조건을 통해 거주자로 판정이 되면 소득이 있는 경우
L-1 비자의 세금보고는 H-1B 비자와 거의 유사합니다. 차
Form 1040로 세금보고를 해야 하고, 비거주자는 Form
이점이라면 H-1B의 배우자 비자인 H-4는 취업이 불가능하
1040NR을 써서 세금보고를 합니다. 이 때 반드시 기억하
지만 L-1비자의 배우자 비자인 L-2는 취업을 허용하여 합법
셔야 할 것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라도 세금보고 목
적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적상 거주자로 판정이 되면, 소득 유무에 관계없이 해외계좌
IRS에 따르면 2010년도 세금 미환급액 총액이 $760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신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체류 5년 이
Million에 달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상이 된 유학비자 (F-1 visa) 소지자는 6년째부터 거주자로
환급되지 않은 금액들인데 올해 4월 15일이 지나면 더 이상
분류가 돼 소득이 없더라도 해외계좌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신청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세금보고 의무가 없었다고 생각
Council Advisory Board’
취업비자 (H-1B)
했던 분들은 지난해 세금보고로 의외의 환급액을 받을 수도
AICPA/PICPA Member
단기취업비자인 H-1B 소지자는 비자 승인된 후 10월 1일
있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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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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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사진 찍을 땐 ‘총잡이’처럼
▲ 렌즈(35mm)·셔터스피드(1/1000 sec)·조리개(f/5.6)·감도(ISO 400)
상상 밖의 사진 찍고 싶다면,
찍는다'는 뜻의 영어 단어 '슛(shoot)'엔 '총을 쏘
카메라는 언제나 '장전'!
다'는 뜻도 있지 않나. 카메라는 일단 항상 켜두자. 흔히들 우연히 얻은 결
가방에 넣지 말고 어깨나 목에 건다. 방전될까 걱
과를 두고 '소 뒷걸음치
정돼서 꽁꽁 싸두고 꺼놓으면 정작 중요한 순간을
다 쥐 잡았다'라고 한
놓친다. 뛰어가는 강아지, 꽃 위에 앉은 벌, 재빨리
다. 성과를 얕잡아 볼
지나가는 현지인. 대개 여행사진은 이런 요소들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덕분에 더 빛난다. 이때 카메라를 꺼놓고 있으면
사진 찍을 땐 '소 뒷걸음치
이런 순간이 지나가는 것을 그저 보고 있다가 뒤늦
는' 능력보다 중요한 것도 없다. 특히 여행지에선 '소 뒷걸음' 없인 어떤 재미있는 사진도 건질 수 없다.
게 '앗'하고 후회하게 된다. 카메라를 미리 세팅해 놓는 것도 좋다. 급하게 찍으면 사진이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사진 찍을 때 가장 많이 범
가 많은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전체가 모두 흔
하는 오류가 '목적지에서 잘 찍는 것'에 집착하는
들린 사진보단 차라리 초점이 약간 빗나간 사진이
것이다. 지리산에선 천왕봉 정상에서 사진 찍을
기록으로 남기기엔 낫다. 셔터 스피드를 높게 설
생각만 하고, 중국에 가면 자금성 또는 만리장성
정해두면 재빨리 사진을 찍어도 어느 정도 잘 나온
앞에서 찍을 사진에만 집착한다.
다.내 경험을 돌아보면 그동안 맘에 드는 사진의
준비도 많이 한다. 관련 웹사이트를 뒤지고, 블
대부분은 사실 '뒷걸음치다' 얻었다. 올해 여름 전
로거들이 올린 사진을 미리 살핀다. 혹시나 배터
북 김제시 하소백련지 청운사에서 찍은 이 연꽃 사
리가 닳아 떨어질까봐 카메라는 평소엔 꺼 놓는
진도 그렇게 건졌다. 이날 새벽부터 일어나서 수
다. 목적지에 닿으면 비로소 그때 카메라를 꺼내
백 장을 찍었지만, 연꽃 바로 옆에 벌 한 마리가 다
든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이건 가장 재미없게 사
가온 순간 빠르게 셔터를 눌러 딱 한 장을 건진 게
진 찍는 방법 중 하나다. 예측을 벗어나는 흥미진
지면에 크게 실렸다. 카메라를 꺼놨거나 잠시 방
진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여행지에선 일단 찍는
심했다면 놓쳤을 장면이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
사람부터 '총잡이'처럼 행동해야 한다. 황야의 총
많은 사람이 "저 벌 진짜 찍은 거야? 합성 아냐?"라
잡이들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바로 총을 꺼내 들
고 물었다. 난 짐짓 너스레를 떨며 이렇게 대답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여행사진도 비슷하다. '사진
다. "준비하면 다 보여. 장전 안 하면 못 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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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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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 말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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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매매
CLASSIFIED
광고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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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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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말 :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48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2년생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60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4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2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66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84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78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소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양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으나 훼방꾼이 있으니 주의.
49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43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1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5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73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67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이나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5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79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호랑이 : 겉으로는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을 수 있다.
원숭이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50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44년생 : 중간에서 말을 잘하면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2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6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말을 조심해라.
74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68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인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86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80년생 : 나를 도울 수 있는 어른을 찾아라.
토끼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닭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1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45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3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57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75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69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7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81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용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개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52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46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64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58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76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70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8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82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뱀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돼지 : 나무에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르는 형상이다.
41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7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53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59년생 :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도 늦지 않는다.
65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71년생 : 격무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77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83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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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한미FTA 효과? 아전인수 통계분석 무작정 받아쓰기 FTA 효과 뚜렷한 증거 없어, 양극화 심화 우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2년이 지
에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비혜택품목인
났다. 정부가 지난 14일 내놓은 한미 FTA 관련 보
자동차 대미수출은 16.5% 증가한 반면 혜택품목
도자료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대미수
인 자동차 부품은 11.5% 증가했다.
출이 많이 늘었다. 둘째 농식품 대미수입이 많이
한미FTA 발효 후 농식품 대미수입이 많이 줄었
줄었다. 셋째 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가 많이 늘
다는 대목도 사실과 다르다. 정부는 지난 1년간 농
었다. 정부는 지난 1년간 대미수출이 5.4% 증가
식품 대미수입이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
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각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
가 이 부분을 부각시킨 것은 FTA를 이행하더라도
2.6%보다 높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상
동차 부문 종사자들이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한
농민 피해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인
당수 언론이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고 있다.
미FTA가 자동차 부문 대미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
것 같다. 그러나 농식품 대미수입의 세부내역을
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들여다 보면 총량지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실을
그러나 정부가 밝힌 대미수출 내역을 보면 그들 의 평가가 지나치게 아전인수식이라는 것을 알 수
한미FTA 협정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에
발견하게 된다.
있다. 한미FTA의 효과가 있었다면 FTA로 혜택을
대한 미국의 수입 관세(발효 전 관세율 2.5%)는
지난 1년간 농식품 대미수입은 65억 2700만 달
보는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혜택을 보지 못한 품
발효 후 4년 뒤에 철폐되고,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
러에서 59억 8900만 달러로 5억 3800만 달러 줄
목보다 더 커야 한다. 그러나 정부 발표 내용을 보
세(발효 전 관세율 2.5%)는 발효 즉시 철폐된다.
었다. 이 중 곡물 대미수입을 보면 21억 9200만 달
면 그와 반대다. 지난 1년간 FTA 비혜택품목 대미
따라서 FTA 발효 후 4년 안에 자동차는 FTA 비혜
러에서 14억 6200만 달러로 7억 3000만 달러 줄
수출 증가율이 5.7%였던 반면, 혜택품목 증가율
택품목이고 자동차 부품은 혜택품목이다.
었다. 이렇게 곡물 대미수입이 급감한 것은 북미
은 4.9%에 그쳤다. 이것은 정부 주장과 달리 한미
정부가 밝힌 자동차 부문 대미수출 내역을 보면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미국산 곡물 수입이 크게 줄
FTA가 대미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
한미FTA 발효 2년차에 FTA 비혜택품목인 자동차
었기 때문이다. 곡물을 제외한 비곡물 농식품 대
을 의미한다.
수출은 14.7% 증가한 반면 FTA 혜택품목인 자동
미수입을 보면 지난 1년간 43억 3500만 달러에
차 부품은 8.3% 늘어나는데 그쳤다. 발효 후 1년차
서 45억 2700만 달러로 1억
정부 자료를 보면 한미FTA의 최대 수혜자는 자
…100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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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만 달러
으로부터의 직접투자가 한미FTA 발
늘었다. 증가율은 4.4%다. 지난해 우
효 전 2년간 44억 600만 달러에서 발
리나라 전체 수입이 0.2% 감소한 점
효 후 2년간 80억 4000달러로 82.5%
에 비춰 볼 때 4.4%는 상대적으로 높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97 페이지이어서
은 증가율이다. 비곡물 농식품 대미
그러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수입을 세부적으로 보면 과일,채소
해마다 변동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입이 3.1% 늘었고, 가공식품 수입
한미FTA 발효 전후 4년의 통계만을
이 6% 늘었으며 축산품 수입은 5.4%
빼서 대국민 홍보수단으로 삼는 것
늘었다.
은 적절하지 못하다.
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가 많이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으
늘었다는 정부 발표도 액면 그대로
로부터의 직접투자는 2004년 47억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정부는 미국
1778만 달러까지 늘었다가 글로벌
△ 2010년 12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가 워싱턴 D.C 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해 양 국 통상현안을 놓고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3억 2819만
있는데 이 협정은 농업을 포함, 무역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 이후의 변화
자유화에 원칙적으로 예외를 두지
를 보면 2009년과 2011년 사이 3년
않으며 모든 무역상품에 대해 100%
평균 증가율은 21.6%였고, 2012년
관세철폐를 목표하고 있어 매우 높
과 2013년 사이 2년 평균 증가율은
은 단계의 무역자유화로 알려져 있
25.4%였다. 두 시기 간의 연평균 증
다. 뉴질랜드ㆍ싱가포르ㆍ칠레ㆍ브
가율에 큰 차이가 없다. 이것은 정부
루나이 등 4개국이 2005년 체결한
주장과 달리 한미FTA 발효가 미국으
자유무역협정으로 이후 미국, 호주,
로부터의 직접투자에 큰 영향을 주
일본 등이 참여를 선언하여 현재 12
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국이 교섭에 참여 중이다.
정부는 또 한미FTA로 우리나라
이 협정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2011년
다. 하나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2.57%에서 2012년 2.59%, 2013년
아태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
2.7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 위해 이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것을 의미있는 실적이라 보기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무역
어렵다. 같은 기간 대미FTA와 무관
자유화 수위가 높다는 점이다.
한 일본, 중국 상품의 미국 시장점유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26%가 중
율이 우리나라보다 더 큰 폭으로 상
국에서 소화되었고, 11%가 미국에
승했기 때문이다. 2011년과 2012년
서, 6%가 일본에서 소화되었다. 이
사이 일본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
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TPP에
은 5.84%에서 6.44%로 0.6% 포인트
적극 나설 경우 TPP를 중국 고립전
상승했고, 중국 상품은 18.09%에서
략으로 이해하는 중국이 무역보복에
18.71%로 0.62% 포인트 상승했다.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2012년과 2013년 사이에도 중국
또 산업간 양극화, 기업간 양극화,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8.71%
계층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우
에서 19.42%로 0.71% 포인트 상승
리나라에서 지나치게 수위가 높은
했다. 정부는 FTA에 이어 환태평양
무역자유화는 서민경제의 파탄을 가
경제동반자협정(TPP)을 추진하고
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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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뀌자마자 高卒채용 잔혹사 은행 채용 1년새 반토막…2년전 고졸붐, 이젠 경단女 정권 따라 춤추는 일자리 정책에 애꿎은 고졸 취
이처럼 지난 정부의 핵심 고용 정책이었던 고졸
업 예정자들이 실업자로 내몰리게 됐다. 이명박정
채용이 흔들리면서 정부와 은행권을 질타하는 목
부에서 경쟁적으로 늘렸던 `고졸 채용 붐`이 박근
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본적인 고용 정책의 변화
혜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하게 퇴조하고 있기 때
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에서 추진했던 사업
문이다. 박근혜정부에서 강조하는 `경력단절여성
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
(경단녀) 채용`이 늘어나면서 고졸 취업자 일자리
온다. 은행권을 비롯한 기업들도 정권과 코드를
를 밀어내는 형국이다. 금융권이 대표적이다.
맞추기 위해 생색내기성 채용을 했음을 스스로 인
25일 각 은행에 따르면 이명박정부에서 경쟁적
정하는 꼴이다. 이런 식이라면 경단녀도 4년 뒤 정
으로 늘렸던 금융권 고졸 직원 채용이 박 대통령
권이 바뀌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
취임 이후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온다. 당장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분
실제로 2012년 주요 은행에서 채용한 고졸 직
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선 고교에서는 박근혜정부
원은 총 714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480명으로
에서 추진 중인 경단녀 채용 확대가 고졸 채용 감
32.7%나 급감했다. 올해는 더욱 줄어 채용 계획을
소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밝힌 곳이 기업ㆍ우리ㆍ외환은행 세 곳뿐이다. 채
단녀 채용 계획은 앞다퉈 내놓고 있어 크게 대비된
한 은행권 관계자는 "채용뿐 아니라 은행권 상
용 예정 인원도 279명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42%
다. 기업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단녀 109
품도 정부 방향에 따라 바뀐다"면서 "지난 정부에
더 줄어들 전망이다.
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신한과 우리은행도 각각
는 녹색 상품을 대거 출시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200명씩 채용할 계획을 내놨다.
올해는 관련 상품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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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탈(脫) 카카오 움직임 ‘꿈틀’ 자생력 키운 업체들… 비(非)카카오 게임 ‘인기’
임 플렛폼 또한 카카오 보다 낮은 수수료율 책정 으로 '카카오 게임하기' 견제에 나선다. 네이버 밴드 자체
‘낮은 수수료율’ 네이버 밴드, 카카오 독식 견제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유통할 경
가 크기 때문에 수수료에 따른 수익적 부
우, 전체수익 중 네
담은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카카오 게
이버가 20%, 캠프
최근 카카오의 높은 수수료에 지친 업체들이 비
임하기'에 입점하고도 상위권에 들지 못
모바일이 16%,, 게
(非)'카카오 게임하기'로 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할 경우 초과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결과
임개발사가 64%를
있는데다, 네이버 밴드(BAND) 모바일 게임 플렛
적으로는 남는게 없다"고 설명했다.
가져간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탈(脫) 카카오' 움직 임이 가속화되며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폼 또한 내달 말께 서비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보통 카카오를 통해 개발자가 게임
구글플레이나 앱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게임의 자체 유저 풀을
을 선보일 경우 구글과 애플에 지불하
스토어를 통해 앱
이용한 업체들이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벗어나
는 30% 수수료를 제외한 70%에서 다시
을 유통할 경우, 구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30% 즉, 전체의 21%를 카카오에 수수료
글(애플)에 30%,
로 지불한다.
캠프모바일에 14%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 15개 게임 중에서 비(非) 카카오게임은 위메이드엔터테인
여기에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한 게
를 지불하고, 개발
먼트 '아크스피어(7위)'와 넥슨 '영웅의 군단(11
임이 400여종에 달하면서, 소위 대박을
사가 56%의 수익
위)', 그리고 팜플 '큐라레:마법도서관(14위)' 등
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다는 점도 비
을 가져가는 구조
이 있다.
(非)카카오 게임 출시를 도왔다. 또 다른
다. 업계 한 관계자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치열한 경
업계 관계자는 "비 카카오 움직임은 그동안 카
는 "플렛폼간 경쟁은 게
쟁에 따른 시장 여건과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시
카오가 개발사들의 불만에도 높은 수수료를 변함
임사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
발생하는 21%의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이 쌓였을
없이 유지해온데 따른 반발 심리도 작용했을 것"
라며 "밴드의 경우 입점 시 게임 개발사가 직접 등
것"이라며 "카카오 플랫폼 게임의 매출 비중 증가
이라며 "여기에 최근 RPG게임 장르가 인기를 얻
록하는 구조로 진행하게 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
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를 경험한 업체들이 카카
으며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면서 '카카오
다"고 말했다.
오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
게임하기'의 특징이었던 '경쟁적 요소'도 점차 감
혔다. 이어 "구글플레이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
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는 게임들과 낮은 랭킹에 위치한 게임별 매출 편차
한편 내달 말께 서비스될 네이버 밴드 모바일 게
이어 "게임사 입장에서는 시장 진입 장벽이 낮 다는 점과 카카오 보다 낮은 수수료율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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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카 콜 라 경 영 진 1 4 조 원 주 식 성 과 급 막 아 달 라 … 워 런 버 핏 에 게 호 소
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이전 주식성과급에다 올해 성과급까지 승인해준다면 기존 주식가치가 14.2%나 희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런 버핏 회장님! 14조원대 주식성과급을 코카콜라 경영진에게 지급하는 것을 막아주세요.”
원터스 CEO는 버핏 회장에게 별도로 보낸 또 다 른 서한을 통해 "주주들이 경영진 보수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없고 경영진 보수위원회는 (기업 이익을 지키는) 도베르만(경호견)이 되기보다는 애완견 역할에 그친다는 점에서 경영진 과다보수 문제를 제어하는게 쉽지 않다는 점을 그동안 자주 지적해오지 않았느냐"며 코카콜라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주식성과급 지급 반대 목소리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윈터그린 어드바이저스는 작년말 기준으로 코 카콜라 주식 2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코카콜라는 4분기 순익이 17만1000만
미국 경제 케이블채널 CNBC는 윈터스 CEO가 버핏 회장과 코카콜라 이사회 그리고 주주에게 서 한을 보내 올해 코카콜라 경영진 보수지급 계획
월가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데이비드 윈터 스 윈터그린 어드바이저스 창업자겸 최고경영자
달러, 주당 38센트를 기록해 직전년 같은 기간보 다 8.5%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23일 전했다. 윈터스
110억4000만달러로
CEO는 "경영진 성과급의 60%는 스톡옵션으로
직전년보다 3.6% 줄었
나머지 40%는 주식을 지급하는 올해 주식성과급
을 뿐더러 전망치 112
계획은 3억4,000만주의 코카콜라 주식을 새롭게
억9000만달러에도
발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현 주가를 기준
하회했다. 코
으로 130억달러(14조400억원)에 달하는 가치"라
카콜라는 다
고 강조했다.
음달 23일
(CEO)가 코카콜라 주총안건과 관련해 오마하의
그러면서 윈터스 CEO는 "이는 이사회가 앞으로
애틀랜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의 도움을 요
4년간 주주들의 호주머니에 들어있던 130억달러
타 본사
청하고 나섰다. 버핏 회장은 윈터스 CEO와 마찬
의 돈을 빼내 경영진에게 넘겨주는 계획을 주주들
에서 연례
가지로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투자의 귀재인데다
에게 승인하라고 욕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주총회를
코카콜라 대주주(9.1%)이기도하다. 또 윈터그린
비판했다. 또 윈터스 CEO는"올해 주식성과급 지
개최한다.
은 버크셔헤서웨이의 대주주이다.
급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코카콜라 주당가치가 심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삼성家 이부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신라호텔 들이받은 택시기사, 이부진이 살렸다” ‘삼성家’ 이부진, 어려운 택시기사 4억 탕감 “이것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이런 반응에 누구보다 놀란 것은 바로 '삼성'이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은
트위터를 통해 "정의당 트위터는 삼성이라면 무
었을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따뜻한 '마
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다. 집을 방문해 보
조건 비판만 할 것 같죠? 아닙니다. 칭찬할 건 팍팍
음 씀씀이'가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훈풍(薰風)'
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지시했다고 한
칭찬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님, 정말 잘하
이 불었다. 삼성과 관련된 기사들에 달리는 댓글
다. 상황 파악을 해본 결과, 고령(高齡)의 홍 씨는
셨습니다. 약자를 대하는 삼성의 자세가 앞으로도
들이 대체로 비판적인 성격을 띄는 것과는 사뭇 다
낡은 빌라의 반지층에 살고 있었고, 몸도 성치 않
쭈욱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부진 사장에 박
른 풍경이다. 물론 <조선비즈>와 <조선일보>의 기
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이부진 사장
수를 보냈다.
사 제목은 낯뜨겁고, 그에 달린 베플(베스트 댓글)
에게 보고됐고, 이 사장은 홍 씨가 일으킨 사고에
하지만 삼성에 있어 이부진 사장은 '개인적 일
들의 내용도 살짝 민망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이
대한 피해액을 사측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
탈'과 같은 존재일 뿐이다. 이부진 사장의 미담 속
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만큼 기사의 내용은 훈훈
다.이 사실을 알게 된 홍 씨는 "사고 이후 잠을 이룰
에서도 여전히 삼성의 어두운 그림자는 짙게 깔려
한 것이었다. 호텔신라 측은 '주목 받는 것이 부담
수 없었고, 거리에 나 앉을 상황에 눈 앞이 캄캄했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삼성 공화국(공화국이라 표
스럽다'면서 표정 관리에 들어갔지만, 새어나오는
다.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고, 사죄해야 하는데
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이라는 말이 어색하
웃음을 감추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반응이
도리어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
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삼성이 아
폭발적이다.
지 모르겠다"면서 신라호텔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니라 삼성의 대한민국이 되어버린 지도 오래 됐
함께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 삼성의 입김이 정부의 정책을 좌지우지할 만
당시엔 화제가 됐지만, 시간이 조금 흘러 기억 이 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사건을 설명해
기업은 이미지로 장사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
큼 절대적인 힘을 갖고,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보기로 하자. 지난 2월 25일, 모범택시 1대가 신라
니다. 그만큼 기업에 있어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
정부의 경제 정책의 밑바탕이 된 것이 사실이다. '
호텔의 입구인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들이 그토록 많은 돈을 쏟
원격 의료'의 뒤에 '삼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택시 운전기사 홍 씨(82)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아부으며 광고에 집착하겠는가? 이부진 사장의 '
은 공공연한 비밀 아니던가?
경찰은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결론을 내렸다.
미담(美談)'이 공개되면서, 이 사장을 비롯해 호
'삼성 X파일 사건'는 타락한 대한민국의 민낯을
뻔히 존재하는 급발진을 언제까지 '운전 부주
텔신라에 대한 이미지는 급호감으로 바뀌고 있다.
고스란히 드러내주었고, 이건희로부터 이재용으
의' 혹은 '운전 미숙'으로 넘어가려는 것일까? 어
언론에서는 이부진 사장을 치켜세우며 '노블레스
로 이어지는 경영권 승계 및 재산 증여는 '꼼수'의
쨌거나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 원 가량. 홍씨는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타이틀로 기사를
진수를 보여주었다. 전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삼
5,000만 원 한도의 책임 보험을 가입해두었지만,
쏟아내고 있고, '평사원'과 연애 끝에 결혼한 독특
성 제품이 하나도 없는 집이 있던가?)를 바탕으로
그것으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을 만큼 큰 금액이
한(?) 이부진 표 '러브 스토리'도 재조명하고 있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만큼의
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리라.
4억 원의 변상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치
사회적인 기여나 공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럴
을 얻은 셈이다.
수 있는 기회는 무수히 많았지만, 그때마다 삼성
다행스럽게도, 이부진 사장이 이 사건을 직접 챙 겼던 모양이다. 이 사장은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
삼성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정의당조차도 공식
은 밥상을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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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고 억압하는 것 뿐이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우는 없었다. 아니, 대한민국에서 그 말은 사어(死語)가 되지 않았던가? 과연 이부진 사장의 미담이 만들어 낸 '긍정적인 효과'가 삼성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재벌과 기업(인)에 '파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너무 순진한 바람일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훨 씬 더 중요한 법이다. 이건희 회장도 '써야할 곳 안 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는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물론 상당히 아 이러니하긴 하다)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넘기기 못한 채 막을 내려야 했다.
삼성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판들을 직면할
호와 삼성중공업의 예인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
이부진 사장의 '미담'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필요가 있다. 그것이 삼성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
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지만, 정작 삼
참 고마운 일이다. 그것이 기업 이미지를 위한 선
니라 더 큰 삼성을 위한 사회적 고민이라는 것을
성은 책임을 외면했다.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택이었든, 선량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노블레스
이해해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
백혈병으로 숨진 황유미 씨를 비롯한 수많은 피해
오블리주'였던 간에 박수 쳐야 마땅한 일이다. 하
그만큼 자랑스러운 기업 삼성이 사회로부터 존중
노동자들의 사례는 어떠한가? 삼성은 끝내 이들
지만 이런 '미담'이 화제가 되고,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한
을 외면했다. '꿈의 직장'이 '저주의 직장'이 되어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이런 사례가 극히 예외
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이부진으로부터 비롯
버린 것이다. 이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개
적인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벌이나
된 변화의 바람이 삼성을 비롯한 재계와 대한민국
봉됐지만, '상영관 축소 논란' 끝에 손익분기점을
기업인 등 사회적 기득권 층이 보여준 모습은 '돈
전체로 번져나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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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자살기도, “살아서 진실 밝혀라” 국정원 직원, ‘억울하다’ 자살 기도…“유우성•유가려는 얼마나 억울할까” 국정원 간첩조작사건 관련해 검찰
두 번째 자살시도다. 이에 따라 특검
조사를 받고 있던 국정원 직원 권모
이나 구속수사 등 더 적극적인 수사
과장이 자살을 기도했다. 권 과장은
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누
22일 경기 하남시 신장동 모 중학교
리꾼은 “야당은 즉시 특검 관철시키
앞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
고 남재준부터 관련자 전원 구속 수
을 기도했고, 서울아산병원 중환자
사하라”고 말했다.
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
간첩조작사건을 취재 중인 최승호
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주선양총영
뉴스타파 PD는 트위터에 “자살기도
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했고, 증거조
권 과장은 이것으로 검찰 수사를 종
작에 관여한 혐의로 19일부터 21일
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라며
까지 조사를 받았다.
“위조와 조작에 대한 성찰은 한푼어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치도 없는 남재준 국정원이 보인다”
21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에게
는 글을 남겼다.
반말을 한 검사와 언쟁을 벌인 뒤 검
‘검찰 수사에 모욕감을 느꼈다’는
찰청을 뛰쳐나왔다. 권 과장은 자살
권 과장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
시도 전인 21일 오후 11시 경 동아일
도 이어졌다. 유우성씨의 여동생 유
보 기자와 만나 “검찰이 특정 방향으
가려씨는 국정원이 유우성씨가 간
로 조사를 몰아가고 있다. 검찰 조사
첩이라는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자
과정에서 갖은 모욕을 당했다”고 불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람이 받게 한 대가라는 생각은 안
신을 6개월 동안 합동신문센터에 감
만을 토로했다. 권 과장은 또한 “검찰
은 “살아서 진실을 밝혀라”는 반응을
드나”라며 “죽어버리면 당신이 했던
금해놓은 채 회유, 협박했다고 폭로
수사는 그 끈끈하던 대공수사 직원
보였다. 한 누리꾼은 “죽는다고 모든
일이 없던 일이 되나? 자살기도하면
했다. 한 누리꾼은 “검사가 반말로
들을 이간질했다. 검사는 주머니에
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죽음으로
면죄가 되나?”라고 밝혔다.
모욕감을 줬다고? 니들이 유우성 동
손을 넣고 오십이 넘은 나에게 ‘지금
만행을 덮으려 하지 마라”고 말했다.
권 과장의 자살 시도로 검찰 수사
생 수사랍시고 한 모욕적인 말과 행
뭐하는 거냐’고 반말을 하는 등 모욕
또 다른 누리꾼은 “검찰 수사가 그리
가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동들에 비하면 그런 말이 쉽게 나오
감을 줬다”고 말했다.
괴로웠나. 그렇게 괴로운 일을 다른
나온다. 국정원 협력자 김씨에 이은
나?”라고 비판했다.
120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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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신
단언컨대, 정치에 중도는 없다. 신당의 지지이탈 왜? ‘이념층’이 아니라 ‘계층’을 봐야
당의 모호한 ‘중도 화’다. 이념을 벗 어나 국민의 생활 에 도움이 되는 정 치를 하겠다고 말 하던 안철수 의원 이 오히려 이념논 란에 불을 지폈다. 6•15나 10•4 선 언은 남북 정상이
▲ 21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 합의한 외교문서 창당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다. 계승하고 안하 지 못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측에
고의 문제가 아니다. 5•18이나 4•19는 우리 민
서는 신당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 해석
주주의의 근간이다. 어떤 철학없이 보수 진영 눈
할 수도 있다. 하락폭이 작고 아직 출범 3주 밖에
치를 보면서 이걸 빼겠다고 나서니, 논란을 자초
안됐다는 신중한 접근도 있을 것이다.
했다.
문제는 신당의 지지율이 저점을 치고 반등할 만
신당의 일부 인사들은 ‘중도화’를 말한다. 그리
한 요소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고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은 ‘잘한다’고 장단
6•15남북공동선언, 10•4남북정상선언과 함께
을 맞춘다. 그런데 무슨 중도화인지 알 길이 없다.
4•19혁명, 5•18광주민중항쟁 등 강령 논란이
6•15를 빼면, 10•4를 빼면 5•18을 빼면 중도
다. 이런 논란은 안 의원의 사과에도 잦아들지 않
인가? 결국 우클릭 하겠다는 얘기를 타깃도 불분
았다. 통합의 바탕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명한 중도로 포장하며 좌충우돌하고 있다. 신당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새정치민주
은 여론의 지지는 얻는듯 하지만, 당내에선 시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신당(이하 신당)의 지지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럽다. 신당이 이렇게 된 것은 사실 정체성의 문제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이념성향을 조사하면 대
지난 2일 통합을 선언했으니, 아직 20여일 밖에 지
가 크다. 안철수의 새정치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
체로 보수, 진보, 중도가 3대 3대 4정도로 나온다.
나지 않았고, 창당 작업으로 광역시도당을 순회방
정도의 수준이다. 안철수 의원이 그동안 그렇게
하지만 스스로를 중도라고 규정하는 사람들의 대
문하고 있는 시점이라 특별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비판해오던 민주당과 손을 잡은 것은, 지방선거가
부분은 보수에 가깝다. 대한민국 보수로 규정되는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초기 신당의 지지율이 높
여의치 않다는 현실 위에 기초의원 무공천 명분이
세력이 워낙 상식에서 어긋나 있기 때문에 보수를
아졌던 것은 ‘컨벤션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를 봐도 두 정치집단이 어
택하지 않을 뿐이다. 7대 3, 대한민국은 보수 쪽으
일 수도 있다.
떤 공통점을 발견해서 힘을 합친 것이 아니다.
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하지만 막 태어난 신당의 ‘컨벤션 효과’(정치적
철학 없이, 기초의원 무공천의 의미도 가늠치 못
그러면 애초에 합리적 보수를 기치로 내걸면 됐
이벤트 후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가
하고 밀어붙인 셈이니, 그야말로 이합집산으로 모
을 일이다. 그 깃발 아래 모였다면 정체성 논란이
불과 일주일을 가지 않았다는 것은 웃어넘길 일이
인 신당 내부에 파열이 일수 밖에 없다. 기초의원
불거지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신당은 스스로
아니다. 2주 간 지지율이 연속 하락한 것도 좋지 않
정당공천을 폐지하면 후보 난립으로 상대적으로
지방선거를 위해 이합집산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
은 신호다. 21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신당
지역 토호에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
고 있다. 국민들은 신당이 재벌을 대변하는 것인
은 3월 첫주 지지율이 31%였으나 3월 3주 지지율 은 28%로 3%p 낮아졌다.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한다면 당 내부 개혁으로 해결할 일이지 기초의원 공천제를
지,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약속 을 잘 지킨다는 정체성은 유리그릇과 같다.
더 좋지 않은 신호는 단순하게 수치로 봤을 때,
건드릴 일은 아니다. 그렇게 합쳐졌으니 결국 정
지금 신당에게 필요한 것은 신당을 ‘내 당’처럼
신당의 하락한 지지율이 새누리당으로 옮겨갔다
체성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6•15나 10•4
느끼는 확고한 지지자들이고 그들을 사로잡는 방
는 사실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선언을 강령에서 제외하자고 했던 것은 이를 잘 드
법은 그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길 뿐이다. 중도
3월 첫주 지지율이 39%였지만, 3월 3주 지지율은
러낸다. 안철수 의원은 합리적 보수로 평가받길
화란 이름의 새누리당 2중대화는 한국사회를 바
42%까지 올랐다. 이로서 두 정당의 격차는 8%p
바라고 있고, 그렇다면 진보진영 전체에 덧씌워져
꿀 수 없다. 신당이 얘기하는 중도는, 단언컨대 없
에서 14%p까지 벌려졌다.
있는 종북에서 자신을 떼어낼 필요가 있었다. 그
다. 그나마 민주당이라도 제대로 된 정체성이 있
이런 결과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올 수 있을
뿐이다. 6•15, 10•4를 제외하려는 어떤 철학적
었다면 제대로 된 토론이라도 했을 텐데, 아직까
것이다. 일각에서는 신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으
바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여론이 들끓으니
지 민주화 유산을 먹고 살고 있는 그 정당은 자신
로 옮겨갔다는 사실을 짚으며 중도층의 마음을 얻
안 의원 측은 즉각 사과했다.
들이 어떤 계층을 대변하는지 잊은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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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박론’이‘쪽박론’으로 않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통일대박론’은 현실로 서 가능할까. 박 대통령은 23일부터 독일 등을 순
‘북한 붕괴론’에 기반한
방하면서 ‘통일’을 주요테마로 삼을 것이라고 한
흡수통일론은 위험하다
제시돼 있을 뿐이다. 박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통 일에 대한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의문부호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박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통일에 열을 올린다. 대
‘통일협력’을 의제로 다룬다. 구 동독지역에 있었
통령이 통일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 자체를
던 드레스덴을 방문해 ‘통일대박론’을 홍보할 기
나무랄 이유는 없다. 그러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몸소 위원장
남북한 간의 신뢰를 쌓아가기 보다는 대국민 홍보
을 맞는 통일준비위원회도 내달 출범한다. 이제
용 명분쌓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내
‘통일’이 박근혜 정부의 주요 목표가 되어가고 있
달에 출범하는 통일준비위원회도 그렇다. 박 대
다. 그러나 독일식 흡수통일을 전제로 내세운 것
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통일대박론’을 중요
이라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힘을 얻고
한 국정 브랜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있다. 통일대박론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2015년
대해 일부에선 통일부와의 업무중복을 우려하거
자유민주주의체제 통일론’이 불거진 이후에 나왔
나 ‘옥상옥 기구’가 될 것이라는 냉소적 시각도 적
다. 북한붕괴를 전제로 했다는 의심을 살 수밖에
지 않다. 더구나 통일준비위의 참여인사들이 보수
없는 이유이다.
편향으로 구성될 경우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의 근간은 ‘신뢰 프로세
수렴하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스’로 요약된다. 그러나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하
대통령이 위원장인 헌법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
고 있다. 오랜만에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긴 했
회의와 무엇이 다르냐는 의문도 생긴다.
으나 정례화는 북한의 거부로 협의조차 하지 못했
박 대통령의 ‘통일 열정’은 아버지 박정희와 ‘오
다. 오히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긴장상
빠’ 전두환의 ‘통일 악용’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황이 지속되고 있다 민화협의 대북 비료지원도 통
두 독재자는 영구집권을 꾀하고 독재를 정당화하
일부의 중지 지시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박 대
는 데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악용했다. 박정희는
통령의 통일정책에는 구체적 과정이 빠져 있다.
1971년 7.4남북공동성명으로 국민을 통일 열기에
어떤 방식을 통해 어떻게 통일을 이뤄나가겠다는
들뜨게 했다. 그러나 이듬해 출범할 유신독재체제
구상이 없다. 따라서 남북한 간의 ‘신뢰’도, 통일에
구축을 위한 애드벌룬에 불과했다. 박정희는 통일
대한 ‘프로세스’도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일은
을 위해서는 이른바 ‘한국적 민주주의’가 필요하
대박이니까,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단순논법만
다며 유신헌법을 제정했다.
…124 페이지 계속
124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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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페이지 이어서 독재와 영구집권의 발판을
고 피살당하
마련한 것이다. ‘체육관 선거’로 불리는 대의원 선
자, 전두환을
거의 주체도 ‘통일주체국민회의’라고 이름 지었
새 대통령으
다. 북한도 이를 계기로 사회주의 헌법을 제정해
로 선출했다.
분단체제를 공고히 했다. 전두환 신군부도 1980
12.12군사반
년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평화통일을
란과 5.18광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범국민적 통일기구’라
주학살이라
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민주평통을 만들었다.
는 현대사 최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유신헌법에 의해 구성된
고의 악행을
헌법기관이었다. 유신헌법 제35조에 따르면, ‘국
저지른 전두
가의 최고기관이자 주권 수임기관으로서 조국의
환이 박정희
평화적 통일을 위해 국민의 의지가 집약된 기구’
와 똑같은 방
였다. 국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6년 임기의 대의원
법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이다. 전두환은 ‘유
2,359명을 선출했다. 주요임무는 ‘통일 관련 중요
신체제 극복’이라는 명분으로 유신헌법을 폐지했
북한의 급변사태를 가정한 흡수통일론은 매우
정책의 결정이나 변경사항 의결’이었다. 그러나
다. 하지만 대통령 간접선출 방식은 그대로 유지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최근 장성택 처형 이후 북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만큼 통일
시켰다. 통일주체국민회의는 민주평통이란 이름
한이 곧 붕괴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새누리
에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도 없다.
으로 허울만 남게 됐다.
당 의원 중에는 아예 ‘김정은 암살 가능성’까지 거
헌법조항은 겉치레 명분에 불과했던 셈이다
비롯된 ‘종북몰이’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처럼 독재자들의 영구집권과 국민탄압을 가
론하면서 국회에서 흡수통일을 공개적으로 거론
그저 대의원들이 체육관에 모여 대통령과 국회
능하게 한 명분이 이른바 ‘통일 대비론’이었다. 통
하기도 했다. 통일부장관은 “특정상황을 예단해
의원 3분의1(유신정우회)을 선출하는 ‘거수기’ 역
일이 이들의 악독한 목적을 합리화하는 데 악용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피해나갔다.
할에 머물렀을 뿐이다.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맡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박 대통령의 통일준비위가
그러나 여권의 통일논의에는 북한붕괴론이 뿌
았다. 따라서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을 선임
이러한 목표를 위한 기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 통일을 명분으로
그러나 박 대통령이 통일에 속도를 실으면서 새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희망사항’이거나 ‘기대
내세워 박정희가 영구집권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
리당의 영구집권을 위한 모종의 음모가 싹트고 있
섞인 전망’이라고 단언한다. 북한붕괴론은 김일성
였을 뿐이다.
는 것은 아니냐는 의아심을 지우기 어렵다. 단순
사망 당시를 비롯해 현재까지 5차례나 제기됐지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유신헌법 발효와 함께 현
한 구호에 그치거나 국내 정치용이 아니냐는 지적
만, 희망적 관측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동북아를
직 대통령 박정희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다. 통일대박론을 내세우면서도 남북 간의 신뢰
둘러싼 중국과 미국, 일본의 국제관계도 만만치
대의원 2,359명이 전원 투표에 참석하여 ‘찬성
구축을 위한 어떤 조처도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않다. 더구나 일방적인 흡수통일은 ‘대박’이 아닌
2,357표, 무효 2표’ 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금강산 관광 재개나 5.24조치 해제 등 남북 간 화
‘쪽박’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통일대박론’이 ‘통
어느 곳에서도 불가능한 투표기록을 후세에 남
해와 신뢰를 위한 과제는 아예 뒷전이다. 게다가
일쪽박론’으로 쪼그라들지 않으려면 좀 더 적극적
긴 것이다. 박정희가 1979년 체육관선거를 앞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이나 이석기 의원 재판에서
인 통일구상과 정책이 요구된다.
전 면 광 고
제113호•201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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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정
제113호•2014년 3월 28일
560만개 무단 도용 포착
경찰이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사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가입자들
등 계정 560여만개가 무단 도용된 정
이 잇따라 계정 도용을 주장하면서
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킹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를 극구
개인정보 유통 브로커들이 그동
부인해 왔다. 이번 경찰 수사로 ‘네이
안 시중에 유출됐던 정보들을 데이
버 해킹 논란’은 ‘네이버 계정 무단 도
터베이스(DB)로 구축한 것으로 드
용’으로 판명날 가능성이 높다.
러나 무단도용 피해가 확산될 우려
이와 함께 과거 해킹당한 개인정보
가 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
가 ‘패키지’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터는 중국 해킹조직으로부터 개인정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카드업
보 8491만건(중복 제외 2029만건)
계와 통신업계 등에서 잇따라 유출
을 사들여 인터넷 광고에 활용한 혐
개인정보는 대부분 과거 해킹당한
po9○○○○ 등 6개의 계정을 탈취
된 정보가 DB화돼 무단도용에 악용
의(정보통신망침해 등)로 개인정보
사이트에서 유출된 것들이다. 서씨
해 인터넷에 ‘애인 대행’ 등 성인 광고
될 경우 사실상 국민 대부분이 모든
판매상 서모(31)씨를 최근 구속했다
는 A씨와 중국 조직으로부터 받은 정
글을 올렸다. 또 ohs○○○○ 등 31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새로 만들어야
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악성코드
보를 대조해 같은 아이디를 쓰는 사
개의 계정에는 72회 로그인을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를 이용해 네이버 아이디를 수집한
람들을 추려 네이버 비밀번호에 기
했으나 실패했다. 경찰은 서씨의 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
뒤 지난달 6일 서씨에게 1000여만건
존에 유출된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트북 1대와 데스크톱 20여대, 이메
수는 “중국 해커 조직이 그동안 유출
을 판매한 지방대생 A씨를 이날 새벽
입력했다.
일 계정 등을 압수, 분석하는 과정에
된 개인정보를 재가공해 국내에 맞
서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서 이런 방식으로 도용된 계정이 560
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어 특단의 대
17일부터 23일까지 wjd○○○○○,
만개에 달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
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씨가 중국 조직으로부터 사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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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84년, 현 다저스 투수 코치) 등 좌완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메
투수들이 2차전 선발로 나섰다.
이저리그 기록 전문가인 로저 슐리 터가 분석한 다저스의 올 시즌 개막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첫 승을 올
1,2차전 기록을 게재했다.
리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31경기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6)와
에서 15승(8패)을 기록하게 됐다. 이
류현진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개
것은 1914년 이후 다저스에서 자신
막 1,2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지난 해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와 개막 2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 해는 둘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커쇼 다저스 역사 다시 썼다
다저스 역사상 개막 2연전에 좌완
의 31번째 등판까지 15승 이상을 거 둔 4번째 투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류현진 이전에는 데뷔 첫 해인 1949 년 17승을 거둔 돈 뉴컴을 비롯, 노모 히데오, 이시이 가즈히사만이 이 정
투수가 모두 선발로 나와 승리를 따
도 승수를 올렸다.
낸 것은 1952년 이후 처음. 당시 프리
올 해까지 개막전에 4년 연속 등판,
처 로와 크리스 밴 쿡 두 좌완 투수가
개막전의 사나이가 된 커쇼는 4경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로는 1952년
기에서 3승을 거뒀고 25.2이닝 동안
11승 2패를 기록했지만 밴 쿡은 이
단 한 점을 내줘 개막전 평균자책점
해 거둔 5승(6패) 중 1승이 이 때 올
0.35를 기록했다. 이것은 1914년 이
린 것이었다. 그는 1952년을 끝으로
후 개막전에 2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3시즌의 짧은 메이저리거 경력을 끝
다저스 투수 중 가장 낮은 자책점이
냈다. 1952년이면 다저스가 뉴욕을 연고로 브루클린 다저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을 때다. 이번 커쇼-류현진의
커쇼-류현진 두 좌완의 시즌 개막 2연승은 다저스에선 62년 만의 경사
승리는 LA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후
고 현역 메이저리거들 중 4경기 이상 개막전에 선발등판한 선수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커쇼가 4번이나 개막전 선발로 나
처음 거둔 좌-좌 듀오의 개막 2연전
로리다 말린스가 좌완 듀오로 개막 2
1983-1985년이 마지막이었다. 당
왔지만 다저스의 역사에서 가장 많
승리인 셈이다.
연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이었다.
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3년 동
이 개막전에 등판한 투수는 돈 드라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지면 2007
다저스에서 좌완 듀오가 연속해
안 계속 개막전 마운드를 지킨 가운
이스데일과 돈 서튼으로 각각 7번씩
시즌 돈트렐 윌리스, 스캇 올슨의 플
서 개막 1,2차전에 등판한 시즌은
데 제리 로이스(83,85년), 릭 허니컷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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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여전히 마음따뜻한
구대성 박하게 굴었다(이하라 감독의 한자 이름을 한국 식으로 읽으면 윤춘수다. 그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계라고 믿는다). 이미 3년간 오릭스에 공헌한 베테랑을 툭하면 2군으로 보냈고 등판기회 도 가급적 줄이려 했다(심지어 선발 등판 을 예정해 놓고 결과에 관계없이 2군으 로 보낸다는 말도 했다). 참다못한 구대 연일 화제가 되고 포털 실시간 검 색어에도 오르는 구대성(시드니 블루
성이 심야에 구단 고위층과 면담, 트레이 드를 요구한 적도 있다.
삭스)이야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으려 한다. 류현
이런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어쩌다 경기를 보러
진이 구대성의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난 받지 않
찾아가는 기자에게 구대성이 잊지 않고 한 것이
으려고 하는데 구단에서 받아야 한다고 해서”라
있다. 꼭 밥 한끼 먹여서 보낸 것이다. 자신의 경기
는 구대성의 말과 함께 2,500달러에서 3,000달러
결과와도 상관 없었다. 한 번은 지바에서 경기를
를 받는다고 했다.
마치고 도쿄 숙소로 돌아간 뒤 굳이 도쿄로 오라
그 다음에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 받는 돈 대
고 해서 간 적도 있다. 얻어 먹는 것이 미안해 계산
부분 구단 선수들과 식사하는데 사용한다고 하는
이라도 할라치면 정색을 하고 “왜 이러냐”고 하기
내용이다. 류현진과도 시드니에 도착한 첫날 시드
도 했다. 회사에서 충분히 체재비 받는다고 해도
니 시내에서 따로 만나 식사 했다. 구대성은 20일
소용없었다. 오랜만에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구대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의 호
성의 모습에서 세월은 누구도 비껴가지 않는구나
투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전한 구대
과시했다.
성의 마음씨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
일본 오릭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맞았던 2004년
어 고마웠다. 사람이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도 저
구대성은 그렇게 편한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 오
렇게 넉넉함을 유지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제
릭스의 이하라 하루키 감독은 유독 구대성에게 야
대로 산 인생이고 성공한 삶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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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포
츠
단
신
윤석민, 30일 실전 등판한다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번째 공식 실전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상대는 볼티모어 산하 트 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 MASN의 로크 쿠바코 기 자는 27일 새벽 "윤석민이 오는 30일 트리플 A 노포크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빅리그 첫 등판인 지난 16일 뉴욕 양키 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 로 구원승을 따낸 윤석민은 20일 탬파베이 레 이스전서 2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맞고 1실점 했다. 시범경기 2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3.00(3이닝 1실점)이다. 피안타율(0.182)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67)도 나쁘지 않 았다.하지만 윤석민은 20일 탬파베이전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당시 볼티모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 수 자니 모넬과 외야수 엑재비어 폴, 그리고 윤 석민의 트리플A 노포크행을 발표했다. 윤석민이 못 던졌다는 얘기가 아니다. 긴 이닝 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라는 벅 쇼월터 감 독의 배려도 숨어 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9일 만 에 공식 실전 등판에 나서게 된 윤석민이다. 쇼 월터 감독 앞에서 다시 한 번 눈도장을 받을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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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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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은 지금, 악플러와 전쟁 중 박해진·송윤아 지금 대한민국 스타들은 악플러와 전쟁 중이다.
인되지 않은 내용을 악의적인 댓글이나 비방글로
모바일 시대가 도래한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대중
양산해내고 있는 네티즌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
에게 노출되면서부터 스타들은 보이지 않는 시선
에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타
과 더불어 '소리 없는 총' 악성 댓글(이하 악플)과
들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나 악플에 소극적이었
싸우고 있다. 26일 부산지방검찰청이 박해진에
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적극적으로 변했다.
관한 루머를 퍼뜨린 A 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벌
자칫 평생 달릴 수 있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가
금 150만 원의 약식기소를 선고한 사실이 밝혀지
족들이 받을 상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
면서 연예인과 악플러의 끈질긴 싸움이 또 한 번
한 연예 관계자는 "강경하게 대응하더라도, 그것
도마 위에 올랐다.
에 대한 악플을 다는 네티즌도 있다. 연예인도 사
소속사에 따르면 지속해서 루머를 퍼뜨리는 악
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처 받는다. 자기 가족이
플러 때문에 박해진과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
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
소하고 있다. 때문에 용서나 선처, 화해가 아니라
이며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입장이다.
욕설 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용인 수준
앞서 송윤아 역시 남편 설경구와의 관계에 대한 악성 루머를 생산하고 재배포하는 악플러와의 전
을 한참 벗어난 행위로서 법적인 처벌 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쟁을 선포했다. 송윤아와 설경구의 법률 대리를
악플러와의 전쟁은 비단 성인 연기
맡은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송윤아의
자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역배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악
우 김새론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
플을 다는 사람들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
해 지인과 함께한 자리의 사진이 퍼지면서
행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송윤아 부
음주와 흡연 루머에 휩싸였다. 악성 루머를 퍼
부는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
뜨린 악플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심으로 증거 채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하여 지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본인 해명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
에도 불구하고 사실 여부와 관
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다.
계 없이 계속해서 왜곡된 내용
임 변호사는 "결혼과정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 에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
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 유감스 럽다"며 "지인을 사칭해 사실 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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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흔들리니?” 19살 나이차 무색 교감 보여준 ‘밀회’ 어느 날 무료했던 인생에 나타난 천재 소년. 그
음악적 교감을 통해 사랑을 그린 '밀회'는 육체
리고 사랑.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은 19살의 나이
적인 사랑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19살의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로 피아노를 통한 교감과 은밀
차가 나지만, 억지스럽고 부담스럽게 보이지 않
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는다. 김희애는 이와 관련, 처음에 유아인과 러브
지난 24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 종합
라인에 민망해서 웃음이 나왔지만, 이젠 가슴 아
문화예술회관에서 김희애, 유아인이 참석한 가
픈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숙제로 남아
운데 JTBC 월화드라마 '밀회'(정성주 극본, 안판
있다고 토로했다. 육체적인 사랑이 위주가 아니
석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라 20대 남자의 성숙하는 과정과 40대 여자의 내
앞서 김희애와 유아인은 '밀회' 2회를 통해 피 아노 격정신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미묘한 표정 연기는 피아노 연주임에도 어떤 노 출 장면보다도 은밀하면서 자극적이었다.
려놔야 하는 과정이 접점을 이뤄 갈등을 겪는 것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실적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사랑 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무언가 하나의
두 사람의 교감을 표면적으로 드러낸 장면이
매개체가 있다면 사랑의 감정이 싹 틀 수 있다. 이
기도 하다. 김희애와 유아인은 이 장면을 계속 돌
콘셉트가 억지스럽다고 묻는 사람들에게 김희
려봤다고 고백했다. 본인들도 빠져들었는데 시
애가 반문했다.
청자는 어떠하랴.
"솔직히 말해서 혜원이가 처한 상황(경쟁 속
김희애는 "피아노 연주신을 정말 여러 번 봤다.
각박하게 살던, 무료했던 인생)에서 천재 소년을
신기하게 생각이 들 정도로 원래 전 제가 출연했
만나고 자신과 똑같은 교감을 한다면 마음이 안
던 작품을 한 번 이상 본 적이 없다. 그것도 거의
움직일까요? 마음이 안 움직인다면 이상한 것 아
모니터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닌가요? 극히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는 재미, 듣는 재미, 게다가 떨림을 선사하기까
에는 역할로도 대리만족을 느껴서 그런지 자꾸
더구나 '밀회'는 선재와의 사랑이 전부가 아니
지. "너도 흔들리니?"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
만 보게 된다. 그래서 내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
다.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
먼에게 찾아온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
했다.
뤘다. 그리고 클래식으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보
장을 봄향기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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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파도가 숨을 죽인 듯 고요한 해변, 해먹에 누우니 잠이 쏟아진다. 코코 넛 나무 숲을 비집고 날아온 바람이 얼굴을 매만지고 달아난다. 저녁이면 바다를 물들인 붉은 햇살이 발밑까지 밀려온다. 태국의 코사무이(Koh Samui)에서는 '게으를 수 있는 권리'가 만개한다. 코(Koh)는 태국어로 섬 (島)이라서, 현지인들은 그냥 "사무이"라고 한다.
푸른바다, 더 푸른 코코넛 숲
놀다가도 좋고 쉬어가도 좋아
코사무이
해변과 리조트의, 여유 태국 스완나품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다"는 평가대로였다. 흰색과 황색의 중간색을
쯤 지나자 사무이 공항에 착륙했다. 나무를 이용
띤 해변은 멀리서도 사람의 흔적이 보일 만큼 정
해 단층 건물로 소박하게 지어놓은 모양새는 규 갈했다. 백사장을 따라 이어진 코코넛 나무 그늘 모와 현란함으로 경쟁하는 세계 각국의 공항에
에는 해먹과 비치베드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서는 찾아보기 힘든 안락함을 선사한다.
있었다. 바다는 바람과 햇살, 조류에 따라 카멜
공항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달려 '메남 해변' 레온처럼 색깔을 계속 바꿨다. 으로 갔다. 리조트 '더블유 리트릿'이 임차해 사 .해변에선 이웃 섬 코 팡안(Koh Phangan)과 뭉 용하고 있는 곳이다. 먼저 이곳을 다녀온 여행객
게구름이 만들어내는 만화경같이 신비로운 풍
들이 전한 "모래의 빛깔이 곱고 해변이 깨끗하 경도 볼 수 있었다.
섬과 물속에서 즐기는, 자유 사무이 내에 있는 롬프라야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 분쯤 가니 낭유안이 나왔다. 사무이를 찾아온 관광객들의 필 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낭유안은 세 개의 섬이 두 개의 가 느다란 산호 모래톱으로 이어져 있었다. 모래톱을 둘러싼 바 다는 셀 수 없이 많은 사탕을 풀어놓은 듯 파란색을 띠고 있는 데,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같았다. 낭유안의 모래톱 해변은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길을 따라 20분 정도 올라가니 얇은 'ㅏ' 모양으로 이루어진 해변 전경 이 한눈에 들어왔다. 파란 바다와 푸른 섬, 그래서 더 하얗게 빛나는 해변. 하지만 무엇보다 이색적 풍경은 전망대까지 이 어진 바위산 길을 수영복 차림으로 올라오는 서양인들의 자 유분방함이었다. 낭유안 바로 옆 섬에서는 스노클링이 한창이었다. 해안의 완 만한 곡선을 따라 투명한 바닷물이 넘실대고 있었다. 구명조 끼와 물안경, 숨대롱을 들고 바다로 뛰어드는 여행객들을 따 라 바다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5m 넘는 깊은 수심과 바다의 짠맛에 정신이 몽롱했다. 하지만 사람을 밀어내지 않고 제자 리에 두는 섬세한 잔물결 덕에 바닷속을 유영하는 형형색색 물고기들과 하나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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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성인용으로 전락? 그 합작의 딜레마 `음란하고 발기찬 레알 19금 예고편 대공개` 27일 개봉하는 영화 `청춘학 당: 풍기문란 보쌈
물은 배슬기가 아니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노출이 있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들의 딜레마다.
야사`(이하 청춘학
마케팅 홍보사 입장에서는 야한 스
당)의 마케팅 홍보
틸과 영상으로 매체를 유혹한다. 그러
전략이다.
면 매체는 기사로 만들어 누리꾼을 클
며칠 전 몇몇 매
릭하게 유도한다. 대부분 실시간 검색
체 덕(?)에 이 영
어가 만들어지고, 중간매개체인 포털
화에 출연하는
사이트가 전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한
배슬기는 실시
다. 인터넷 검색창에 `배슬기`, `청춘학
간 검색에도 올
당` 등을 치면 어렵지 않게 문제의 기
랐다. `배슬기,
사들을 만날 수 있다.
19금 노출. 헉!`
언론이 이런 기사를 쏟아내는 건 트
등의 기사로 대
래픽 때문이다. 독자가 많이 보면 광고
중에 노출됐
등의 수익이 뒤따른다. 클릭을 많이 유
다. 그런데 정
도하는 일명 `낚시질`이 생산되는 이
작 사진 속 인
유 혹은 과정이기 …141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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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도 하다. 이는 수요와 공
제작사, 누리꾼들의 대답 역시 비슷비슷하다. 누
급의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다. 누리꾼들이 보기
구도 잘한 이는 없다. 이런 상황에 연루된 모두가
때문에 생산되는 기사들이라는 말이다. 연예매체
잘못됐다고 해야 하는 게 `이성적`으로 맞다. 심지
들의 많이 본 기사 대부분은 야한 것들이다. 대중
어 이 코너에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비난을 피
의 관심 덕이다. 야한 기사가 안 쏟아지면 그 수요
할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인
는 없어지게 걸까. 과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
터넷 환경 속에서는 변화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138페이지 이어서
냐의 논쟁이다. 공범은 또 있다. 제작사와 감독 등이다. 수위 높
영화 뚜껑을 여니 노출로 주목받은 영화가 또 하 나 있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스케치`다. 극 중 배
은 장면을 요구하고, 슬그머
우 고은아는 과감한 노출과 베드신을 선보인다.
니 이용한다. 배
하지만 이 영화는 노출로 홍보하지 않고 있다.
우들과 사전 교 감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언론이 고은아의 예 상치 못한 수위 높은 열연에 깜짝 놀랐을 정도다. 남자를 보쌈해 겁간한다는 섹스어필한 소재를
배슬기처럼 애
추리물로 만든 독특한 `청춘학당`과 뻔할지도 모
꿎은 피해자가 생기
를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감각적인 멜로드라마로
기도 하는 여러 가지
푼 `스케치`는 나름의 시도를 칭찬할 만한 영화들
이유다.
이다. 하지만 두 영화의 접근 방식은 전혀 다른 듯
또 다른 19금 영화
한 인상을 남긴다.
를 홍보하는 마케팅
19금 영화들을 성인용 버
사는 노출 스틸과 예고
전으로 만드는 공모자들을
편을 자극적으로 쓰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
이유에 대해 "관객들의
다. 물론, 그렇다고 오랫동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안 이어진 악습이 바뀔지는
라고 해명한다. 언론사,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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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인천영화인협회장 송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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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후회 없는 공연... 아름답고 품위 있는 공연... 기품 있고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작품...”
“신화와 같은 음악, 공명 가득한 노래” -에미상 수상 음악인 프랭크 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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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호•2014년 3월 28일
일본 자본에 휘둘리는
147
韓공연장 ‘분통’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악스홀(서울 광장동 소재 악
라는 논리다. 일본계 자산운용사인 SBi가 광진구
스코리아)이 일본계 자산운용사의 `돈놀이` 수단
와 위탁계약을 맺은 악스코리아를 쥐락펴락 하는
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꼴을 가능하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악스홀은 서울 광진구 소유의 공유재산이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SBi는 껍데기 회사를 만들
광진구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
어 주인으로 행세하면서 악스코리아 전임 대표이
거해 수익형민자사업(BTO) 형태로 지난 2006년
사들과 결탁해 광진구 소유의 악스홀을 착복, 부도
설립했다. 당시 최초 민자사업자는 ENT글로벌이
직전의 상태로 만든 뒤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었으며, 자본금은 투자조합 KTIC22호의 60억원
주식을) 헐값에 팔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었다. 모두 한국기업이자 국내에서 조달된 자산
이처럼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주무관청인 광진
이다. 땅을 내어준 광진구는 타 사업체에 운영을
이 지난 7일 내정됐기 때문. SBi는 현 악스코리아
구는 뒷짐만 지고 있다. 광진구와 협약을 맺은 주
위탁(10+10년 계약)하더라도 이를 관리•감독할
대표이사에게 사임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최는 악스코리아이기에 대주주인 SBi의 결정까지
의무가 있다.
물론 이러한 분쟁에는 이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
참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악스홀은 14일 현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를 고려하
광진구청 관계자는 "(악스홀) 공연장에서 일어나
재 경영권 싸움이 치열하다. 배임 횡령 혐의로 기
더라도 문제는 존재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60억원
는 모든 일은 협약에 의해 이뤄진다. 일단 악스코
소돼 해임됐던 인물에게 투자사가 운영사 대표직
(2005년 조성금)짜리 공연장이 2009년 52억원에
리아 측에서 토지납부금 10억여 원을 내지 않는 등
을 다시 맡기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현 악
넘어가더니 이번에는 15억원에 매도(투자조합 측
협약을 어겼기에 오는 20일까지 치유 기간을 뒀
스홀 경영진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표현)될 위기에 처했다. 운영권을 사고 팔순 없지
다. 결과에 따라 협약 해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발단은 2009년 한국투자사인 KTIC가 일본 회사인
만 주식을 넘기는 방식이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표가 바뀌는 부분
SBi에 흡수합병되면서다. 악스홀 경영권을 둘러
악스코리아의 한 내부 고발자에 따르면 조 모 신임
은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문제일 뿐 우리와 SBi는
싼 분쟁이 일어났다. SBi는 이때 씨쓰리(C3)라는
대표는 SBi 측에 15억원(잔존가 37억원)에 악스
상관이 없다. 조 모 씨가 악스코리아의 신임 대표
회사에 악스홀 운영권을 재위탁했다. 그리고 2013
지분 80% 인수 조건을 제안했고, SBi 측이 받아들
가 됐다는 이야기도 금시초문이고, 과거 그의 배임
년 2월 조 모 씨스리 대표가 배임 횡령 혐의로 기소
이기 직전이다. 이 고발자는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횡령 혐의 또한 그들이 (법정에서) 증명할 일"이라
돼 해임되면서 악스코리아는 이듬해 2월 광진구
해임된 자에게 최초 조성가 대비 70% 이상 하락된
고 말했다. 광진구청의 입장에 한 관계자는 분통을
로부터 이행협약서 위반으로 계약 해지 및 치유 통
가격으로 재매도 하려는 것은 대주주의 명백한 배
터트렸다. 그는 "광진구에서 이런 사태를 몰랐다
고를 받았다. 그런데 악스홀 정상화를 위해 몸부
임이자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고 할 순 없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움직여야 할 행
리치고 있는 현 경영진 처지에서 날벼락이 떨어졌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악스홀 운영권을 씨쓰리
정기관의 묵인과 무관심이 일본 자산운용사의 배
다. 해임됐던 조 모 씨의 씨쓰리 대표이사 재취임
에 재위탁하는 행태의 계약 자체가 비정상적 구조
를 불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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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아이돌 태도 논란
제113호•2014년 3월 28일
인성도 키워야 설명이다. 수많은 10대팬들이 이들의 일거수일투
반복되는 아이돌 스타들의 ‘태도 논란’이 대중
족을 따라하게 되기 때문에 반듯한 모습을 보여줄
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필요가 있다는 것.
지난 25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한 포미닛의 현아는 불성실한 방송 태도 때문에 논란
하지만 이런 철저한 교육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의 중심에 섰다. 방송 중 립스틱을 바르고, 테이블
스타들의 태도 논란은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고 있
에 엎드리는 등 정도가 다소 지나친 자유분방한
다. 특히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한
아이돌들이 가요계 외의 다른 분야에 진출할 때 이
것. 함께 방송을 진행 중이던 MC들의 당황스러워
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부각되곤 한다.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모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드라마 촬영에 한 시
현아가 태도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간 이상 지각한 뒤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아 동료 배
아니다. 현아는 지난 2012년 KBS ‘뮤직뱅크’에서
우, 스태프들의 눈총을 받았고, 또 다른 아이돌 스
포미닛의 노래 '볼륨업'의 공연을 선보이던 중 자
타는 전혀 연습을 하지 않은 채 뮤지컬 무대에 서
신의 파트에서 노래는 부르지 않고 춤만 춰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뭇매를 맞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전 녹화가 진
하지만 아이돌들의 태도 논란을 이들의 탓으로
행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
사실 아이돌 스타들은 철저한 인성 교육을 받는
자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실질적
다. 특히 현아가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비롯
인 인성 교육을 받야 하는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
해 SM, JYP 등 대형 기획사의 경우 인성 교육이 체
추지 못한 기획사에선 방송, 음악 관계자들 앞에
계적으로 이뤄지는 편이다.
서 어떻게 하면 잘 보일지에 대해서만 교육이 이뤄
아이돌 스타들은 데뷔 전 수년간 거치게 되는
도 한다.
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습생 기간을 통해 노래, 춤, 연기 등 연예계 활동
가요 기획사들이 이처럼 인성 교육에 신경을 쓰
최근 국내 아이돌들은 해외에서도 맹활약을 펼
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 외에 인성에 대한 교육
는 이유는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어린 나이에 데뷔
치고 있다. 빡빡한 해외 스케줄까지 더해지면서
도 받는다. 기획사들은 예절과 인사법 등의 교육
하기 때문. 그 나이 때 학생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아이돌들은 더 바쁜 몸이 됐다. 관계자는 "이제 아
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하
적인 인성을 갖추게 하기 위해선 교육이 뒷받침돼
이돌들이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리는 얼굴이 된 것
고, 인성 교육엔 성교육도 포함된다. 아이돌들은
야 한다. 또 사회적 영향력의 측면에서도 아이돌
이 아니냐"며 "그럴수록 인성에 대한 관심이 더 필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을 통해 인성을 길러나가기
들의 인성 교육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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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호•201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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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52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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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호•2014년 3월 28일
드라마들여다보기
‘태양은 가득히’ 드라마들여다보기
남자의 복수는 왜 사랑으로 이어질까 성공을 위해서라면 남자에게 사랑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에도 불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사랑하는
하고 ‘태양은 가득히’가 고루하고 진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는 눈물 끝
부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이다.
에 복수를 맹세한다. 하지만 여자의
이처럼 ‘태양은 가득히’는 안타깝
복수가 성공하려면 그녀는 기본적으
게도 남녀 주인공을 포함한 주요 등
로 신데렐라가 돼야 했다.
장인물들의 내면 심리보다 그들이
세속적인 성공을 향한 욕망에 사로
처한 상황 묘사에 치중함으로써 시
잡힌 남자를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이
청자의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
없었기에 백마 탄 왕자님의 도움을
지 못하고 있다. 멜로드라마는 사회
받아 신데렐라로 변신해야만 했기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질긴
때문이다. 적어도 멜로드라마의 세
생명력을 자랑하는 장르이다.
계에서는 그랬다.
‘골드미스(gold miss)’가 마케팅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멜로드라마
분야에서 주목받을 정도로 여성의
에서 복수의 주체가 여자에서 남자
사회적 위상이 달라진 현실이 고스
로 바뀌기 시작했다. 남자 주인공이
란히 멜로드라마에 반영된 것이 대
눈물을 흘리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표적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성으로
양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남녀의 역
서의 젠더(gender) 의식이 확산된
할이 바뀐 것 같지만, 남자와 여자의
점도 최근 멜로드라마의 변화를 이
성차를 드러내는 설정은 여전히 미
끌어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묘하게 남아 있다. 여자의 복수가 남
따라서 2013년에 호평을 받았던
자의 응징으로 이어진 반면, 남자의
‘비밀’에 이어 2014년에 ‘태양은 가
복수는 사랑으로 이어지면서 용서와
득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복
화해의 결말로 연결되는 경향이 나
수의 일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
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던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
정통 멜로드라마를 표방한 KBS2
이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다만 정서
‘태양은 가득히’는 이런 경향을 잘 보
적 리얼리티의 구축 여부가 ‘비밀’과
여준다. ‘태양은 가득히’는 사랑하는
‘태양은 가득히’의 시청률을 갈라 놓
아버지를 잃고 순식간에 살인자 누
았을 뿐이다. 만약 ‘태양은 가득히’가
명을 쓰고 삶의 나락으로 떨어진 남
진부하고 고루하게 느껴진다면 그것
자 ‘정세로(윤계상 분)’의 분노와 복
은 정통 멜로드라마의 장르적 한계
수, 그리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지
가 아니라, 정서적 리얼리티를 확보
하던 약혼자가 갑자기 살해당한 이
하지 못한 탓이 크다.
후 삶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정세로와 한영원이 그와 그녀의 3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슬픔과
인칭에서 1인칭으로 전이되지 못한
원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후
다면, 멜로드라마로서는 치명적인
정세로의 복수와 한영원의 원망이
결함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사랑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보여주면
고 ‘태양은 가득히’의 저조한 시청률
서 사랑의 본질을 강조하지만, 정세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는 것으로
며 괴로워하던 그와 그녀가 지극히
이 만약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막장
로와 한영원의 사랑에 감정이입하기
해소되기 어려운 복수와 원망의 감
관습적인 몇 가지 과정을 거쳐 사랑
의 설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오해한
는 좀처럼 쉽지 않다.
정에 사로잡혀 애절하게 눈물 흘리
에 빠지기 때문이다.
다면, 그것은 누워서 침 뱉는 격이다.
제113호•201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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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최근 배변습관 변화가 심해진 50대 주부 이씨는 걱정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예전 뉴스에서 설사와 잦은 배변이 대장암일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씨처럼 배변습관이 갑자 기 벼하여 변비, 설사가 잦아지거나, 배변횟수가 늘어 하루에 5~6번씩 간다면 본인의 건강을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
대변에 피섞여나오면 직장용종의심을
대변이라면 껍질을 벗긴 바나나 정도의 굵기. 의 외로 어린아이의 대변이 굵은 이유는 항문 괄약근
T 215-517-6871 이el.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직장의 굵기 그대로 나오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기 때문이다. 또 치질이나 직장암일 때는 대변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균형 있는 식생활을 하는 성인이 하루에 배출
하는 대변의 양은 200~300그램 정도. 일일이 변 의 양을 재는 것도 쉽지 않다. 대강의 기준을 두
바나나 모양의 굵은 대변, 건강체크에서 청신호
자면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생각하면 된다. 중 간 크기의 바나나 2~3개 분량의 대변을 보면, 약
건강에 대한 자가진단법은 많다. 그 중 비교적
200~300그램 정도이다.
간단하며 정확한 방법은 자신의 대변을 확인하는
이상적인 대변의 수분함량은 75~80%. 이보다
것이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은 약 3일간 식도, 위
수분이 많아지면 설사변이 되고, 적어지면 변비가
를 거쳐 소장과 대장을 통과하면서 영양분과 수분
되는 것. 이상적인 굳기의 대변은 무리해서 힘을
이 흡수되고 남은 것이 바로 대변이다.
주지 않아도 바나나 정도의 길이로 저절로 떨어지
대변으로 건강 검진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보
는 상태면 좋다. 몸 상태와 대변의 냄새에도 관계
다 대변의 굵기다. 대변의 굵기는 기본적으로 항
가 있다. 예를 들어 장내 이상에 의한 소화불량의
문의 조이는 정도로 결정된다. 이상적인 굵기의
경우 대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158페이지계속
LT고 H• 156 전H E면A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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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호•2014년 3월 28일
힐 링 푸 드
홍합 천마 강황, 뇌 깨우는 ‘브레인 군단’
한방에서본‘뇌활성화식품’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한방에서는 뇌기능 활성화에 기혈의 순환을 중 치매를 막는 강황
요시한다. 뇌 주변에 피를 비롯한 영양분이 잘 공 급돼야 뇌 스스로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이다. 홍합과 강황, 천마 등은 한의학에서 뇌기능
인도는 전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
을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꼽힌다.
가다. 그 비밀은 카레에 있다. ‘모든 음식에 카레가 들어간다’고까지 표현되는 인도의 식문화. 이 식 문화로 인해 인도인들의 뇌 활동은 굉장히 활발하
영양의 보고, 홍합
다고 알려져 있다. 뇌는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 몸에서
카레에는 ‘강황’이라는 약초가 들어간다. 카레
수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72%인 것과 비교해 뇌의
가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바로 이 강황 때문이다.
수분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만큼 뇌에 있
강황은 생강목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기본적으
어 수분의 중요성은 크다.
로 매우면서도 쓴맛이 나는데 인도를 중심으로 한
한의학에서는 뇌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치매에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인도인들
걸리게 되면 ‘뇌가 말랐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그
이 어렵지 않게 강황을 이용해 카레라는 세계적인
이유다. 의학적으로도 치매에 걸리게 되면 뇌에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도 그 이유에서다.
수분이 사라져 뇌가 수축된 상태를 살펴볼 수 있
강황에는 ‘커큐민(Curcumin)’이라고 하는 천
다.홍합은 우리 몸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해 주는
연색소가 들어 있는데 학계에서는 커큐민이 우리
음식이다. 홍합은 한의학에서 ‘담채’라는 이름으
몸 안에서 뇌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변종 단백질 덩
로 불리며 신장과 간의 기능을 도와 우리 몸에 진
어리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더디게 하는
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홍합은 미네랄과 비타민B, C, E 등이 함유
커큐민이 변종 단백질의 전 단계인 올리고머(소
돼 있어 수분화가 빠를 뿐만 아니라 영양이 풍부
중합체) 형태의 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한 수분(진액)을 만들어 낸다. 또한 홍합은 조혈작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용도 하기 때문에 피 공급을 원활하게 해줘 빈혈을
한편 한의학에서는 강황이 기혈의 순환을 도
막는 역할도 한다. 신속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와 통증을 멈추게 하
진액을 몸에 공급해 주는 홍합은 뇌를 깨워주는 데
는 효과를 낸다
제격인 음식이다.
고 말한다. 억 울함이나 우 울함 등으
두통에 좋은 천마
로 인해 기 혈의 순환이
천마는 뇌기능이 약해 두통이나 불면증, 우울증 에 자주 시달리는 사람들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두통이나 우울증 등이 발생
막히고 가슴이
약용식물이다. 한의학서 ‘본초강목’에서는 천마
하게 된다. 천마는 간의 열을 내리고 몸을 안정시
답답한 느낌이
에 대해 ‘말을 많이 하면서 정신이 흐릿한 것, 잘 놀
켜 체액의 순환을 도움으로써 뇌에 체액 공급을 원
있을 때 강황은 순환
라고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활하게 한다. 이 때문에 천마는 뇌출혈과 고혈압
을 도와줘 뇌 등 몸 곳곳
있다.뇌기능은 몸속 체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 영양소가 잘 공급되게 한다.
제113호•2014년 3월 28일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christine.yun.cpb4@statefarm.com
전 면 광 고
157
H E면 A L광 T H고• 158 전
…155페이지이어서
건 강
제113호•2014년 3월 28일
난다. 또 비릿한 냄새는 검
대부분의 폴립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일
은색의 끈적끈적한 상태의 대변에서 나는 냄새로
부 폴립은 대장암이나 직장암과의 연관성을 지닌
출혈이 원인이다. 진흙과 비슷한 상태의 변으로
다. 그 중 양성 폴립은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발전
썩은 듯한 냄새가 날 때는 많은 양의 혈액과 점액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년에 한번씩 규칙적인
의 분해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검사가 필수다. 검사 중 양성 폴립을 발견하게 되 면 즉시 제거해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 폴립 크기에
이런 때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건강
따라 내시경을 통해 제거 할 수 있고 수술을 통해
을 체크해야 한다.
제거할 수도 있다. 대변에 피 섞여 나오면 건강 이상 신호,
나온다. 폴립은 직장이나 대장의 안쪽 표면에 비
대장항문 전문 양병원 양형규 의료원장(대장항
대장암도 의심해야
정상적으로 자라는 혹, 즉 종양이다. 폴립이 생긴
문외과 전문의)은 “5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내시
직장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대변의 흐름이 원활하
경 검사가 필요하고 30대라 하더라도 대장암 가족
지 못하고 잦은 잔변감을 느끼게 되는 것.
력이 있거나 지속적인 혈변이나 대변습관의 변화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출혈이 있을 땐 직
성인인구의 15~20%에서 발생하는데 대장 및
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장암, 대장암, 출혈성직장염, 직장폴립(용종), 치
직장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폴
좋다“며 “최근 대장내시경이 대중화되면서 대장
핵 등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직장암과 대장암
립은 직장과 대장 어느 곳에서 다 발생할 수 있지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
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즉 육식을 많이 하는 식
만 주로 좌측대장과 S상 결장에 많이 발견된다. 이
다” 말했다.
생활로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러한 폴립은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배변을
간혹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촬
3~4회하고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처럼 느
영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끼는 잔변감이 있다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 혈액
경우가 많다. 다만 항문 출
이나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오는 것도 직장암과 대장
혈이나 점액과 같은 분
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혈변이 한 달 이상 지속
비물이 나오면 의심
되면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해야 한다. 또 정상
또한, 출혈량이 적더라도 매일 계속되면 만성이
적인 배변을 하던
돼 심한 빈혈을 일으킨다. 급기야 조금만 걸어도
사람이 차츰 변비가
숨이 차고 계단도 못 올라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
생기거나 변의 굵기
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
가 가늘어지며 대변
도 있다. 가벼운 출혈에 통증이 없다고 해서는 안
에 피가 섞여 나올 경
된다.
우도 직장폴립을 의심해
직장폴립(용종)이 있을 때도 대변에 피가 섞여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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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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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전H E면A L광T H고•
건 강
제113호•2014년 3월 28일
건 강 칼 럼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에 관하여4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척추측만증의 치료 목적은 만곡(휘어짐)이
의 경우 69%가 척추측만증의 증상이 나빠진다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하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
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카이로프랙틱을 제외한
주는 것입니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원인 및 만
다른 의료계에서는 20도 이하의 척추측만증의
곡의 각도에 따라 크게 카이로프랙틱 치료, 보
경우 3-6개월마다 관찰을 하고 특별한 치료를
조기 착용, 그리고 수술로 나누어 집니다. 그리
하지 않습니다.
고 진단을 할 때 성별, 나이, 만곡의 발생시기 및
미국 예방의학분야에서 100년의 역사를 가
형태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
지고 있는 카이로프랙틱 학계에서는 통증 및 자
만곡의 각도가 40도 이상이고 심장과 폐기능 및
세, 특히 척추 측만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지
기타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수술을 권합니
금도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 20도에서 40도 사이일 경우 증상에 따라 보
1993년 미국의학회 발표에 의하면 40도 이
조기 착용을 하면서 진행상황을 관찰을 합니다.
상의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 환자 중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9%가 심리적인 어려움과 함께 일자리 등 사회
각도 20도 이하의 경우는 증상 및 세부 진단 결
생활에 많은 지장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였습
과에 따라 카이로프랙틱 치료와 함께 다른 보존
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치료를 병행합니다. 특히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서 척추측만증 검사는 매년 실시하는 치아 검사
의 경우 발목, 무릎 이상과 같이 오는 경향이 있
와 같이 꼭 필요한 정기검진입니다. 또한 척추
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따라 신발에 특수깔창을
측만증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한 보고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증상 및 만곡의 형
의하면 10살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치료로 인한
태에 따라 보존적 운동방법도 달라집니다.
측만증 호전이 다른 연령대 보다 3배 가까이 차
인터넷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운동요법만을
이가 난다고 합니다.
통해 척추측만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
척 추
시고 질문을 하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보존적
측 만
East Norriton PA 19401
운동요법은 예방적 차원에서 척추측만증으로
증 예방과
T 610.270.8888
인한 약해진 근육을 다스리는 목적이지 운동 자
적절한 시기의
F610.270.8877
체로 척추측만증이 호전되지는 않습니다.
치료를 위해 평소 바
2949 Swede Rd,
약력
현대의 생활습관 예를들어 컴퓨터의 장시간
른 자세 훈련과 더불어,
사용으로 인하여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매년 증
병원에서 정기 검진 및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형의과학회 발
전문의와의 상담이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표에 의하면 10-12세 나이의 척추층만증 환자
중요합니다.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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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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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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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H E면A 광 L T고 H
제110호•2014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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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배고픔을 즐겨라
최근 1일 1식 열풍과 맞물려 배고픔의 즐거움에 관해 회자하는 현상은 풍요에 치여사는 현대인에 게 참 유익하고 바람직하다. 단식과 절식, 소식, 하 루 한끼 또는 두끼 식사로 장이 비어 있는 시간이 길어져 생기는 배고픔은 괴롭기만한게 아니다. 즐 거움을 위한 준비 과정이며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런 순리를 깨닫지 못 하고 배고픔을 즐기지 못하면 오직 괴로움만 남고 위장과 우리 몸은 모두 괴로워진다.
배고픔을 즐길때 치유는 가까워진다
특히 기름지고 단 인스턴트음식인 경우 매우 심 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런데 현대인은 풍요에 파묻혀 사느라 무엇하나 그리 부족한 경험이 없이
은 소금의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어떤 상황 이든 이런 증상은 싹 사라졌고, 밥의 양 역시 자연 스럽게 줄었고 방귀 횟수도 현격히줄었다. 배고픔이 느껴지면 먼저 물을 한 모금 마신뒤 (이 과정은 생략해도 무방) 죽염 한 꼬집 입에 털 어놓고 침으로 녹인뒤 약 20분 뒤 물을 마시면 한 동안 배고픔을 잊게 된다. 물만 먹어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아 다시 배고픔 이 밀려올때가 많다. 반드시 소금이 곁들여야 배 고픔을 쉽게 즐길 수 있다. 공복이 주는 치유
기계도 쉬지 않고 계속 쓰면 쉽게망가지듯이 사람 위장도 쉬지 않고 계속 쓰면 빨리 탈이 난다.
배고플 때 나는 ‘꼬르륵’이라는 소리는 위가 수 축해서 음식을 밀어내어 장이 비워질 때 난다. 또
살다 보니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한다. 밥때 간격을
이런 꼬르륵 소리가 날 때마다 장수 유전자인 시스
길게 해야 한다는것을 알면서도 배고픔을 참지 못
투린는 세포의 사멸을 더디게 만들어 푸른 생명력
하고 쉽게 먹을것에 손을 댄다.
을 유지해준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이 열심히 소화
오랫동안 과식에 의한 고혈당에 익숙해져 적게
를 잘 시키고 있다는 흥겨운 노동의 노래이다. 배
먹거나 한끼를 거르면 식은땀이 나면서 힘이 쭉 빠
는 고프지만, 몸과 마음은 훨씬 날아갈듯 가벼워
지는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때가 종종 있었다. 이
내는 콧소리이다. 즉 선비들이 시시때때로 학문을
런 때면 무언가 입으로 집어넣어야만 했다.
익히고 배우는것은 즐거운 낙이듯이, 건강한 사람
특히 별로 집중할 일이 없는 비오는날 집에서 빈 둥빈둥 지낼땐 더 자주 나타난다. 그런데 최근 좋
은 시시때때로 배고픔을 즐길 줄 알아야 음식의 참 맛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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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눈 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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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발기부전 냉가슴’ 이젠 그만!
68세의 김 씨는 어느 날 병원에 나타났다. 차트를 보니 10년 전에 당뇨에 의한 발기부전으로 수술을 받았던 환자였다.
로 발기력이 돌아왔다. 물이나 공기의 소중함은 평소에는 못 느끼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
발기부전 수술을 받았다고 자랑할 수도 없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웠다는 것이다. 시골에서 사는 그의 조카는 최신 정보에 어두워
“안 되니까 가슴이 철렁하고 이젠 내 인생도 끝
이런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난 것 같았는데 다시 살아나니 희망이 되살아나는
고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예,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겨서요. 작동이 잘 안 되
군요. 남성의 기능은 생명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필자다. 알고 찾아왔더라면 쉽
것을 실감했습니다.”
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그렇게 허망하게 끝내다
고 이상합니다.” 환자를 진찰해 보니 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 았다. “어디 심하게 다치거나 바늘에 찔린 적이 있습
그러면서 그는 기막힌 사연을 소개했다. 자기가
니.고민 있는 사람은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도 말
이러한 수술을 받은 것을 가족이나 친구 누구도 모
하지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치료를 받고
른다는 것이다.
좋아진 사람도 꿀먹은 벙어리가 돼 쉽게 자랑할 수
니까? 너무 욕심을 내어 자꾸만 더 크게 하려다
김 씨는 최근에 45세의 젊은 조카가 갑자기 유서
터진 것 같은데요. 잘 사용하면 20년 이상도 가는
를 남기고 이 세상을 하직했다고 말했다. 경제적
생명에는 관계없지만 생명 이상인 것이 바로 성
데….”
으로 부유하고 아무런 이유가 없을 듯 보였는데 세
기능이다. 성기능 장애 정보를 아쉬워하는 환자들
“글쎄… 좀 과하게 사용하긴 했지요. 그동안 아
상을 떠나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유서의 내
이 부담 없이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는 성전문 사
주 만족하며 잘 지내왔는데, 다시 고칠 수 있습니
용인즉 “나는 성적불능으로 부인을 더 이상 괴롭
이트(www.ssclinic.com)를 만들게 된 동기가 됐
까?”
게 하고 싶지 않다. 부인이 다른 곳에 시집갈 수 있
다. 병원에 오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쉽
“예, 고장난 부위를 다시 고칠 수 있습니다.”
게 하라”는 마지막 부탁이었다. 시댁에서는 이러
게 고민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이
“수술이 싫으시면 그대로 둬도 몸엔 아무 지장
한 내용도 잘 모르고 며느리가 바람이 났다고 오해
트를 만들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이 없어요. 원하시면 다시 고치면 됩니다.” “어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쳐야지요. 무슨 재 미로 살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재수술에 들어갔다. 타이어가 펑크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 씨는 참 으로 허탈했다. “나한테라도 그런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으면 좋았으련만….”
나듯 음경에 들어간 실린더가 터진 것이 확인됐
너무나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을 모르고
다. 새 실린더로 갈아 넣으니 옛날의 힘찬 모습으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으니, 그렇다고 자기가
없는 게 바로 성기능 장애와 그 치료다.
제113호•2014년 3월 2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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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전
면 광 고
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제113호•2014년 3월 28일
건 강 • HEALTH
제113호•2014년 3월 28일
닥 터 박 의
나 남극의 바다에 떠있는 얼음 덩어리는 물 위로 보이는 것보다 물 아래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훨 씬 큽니다. 충치도 이와 비슷해서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속으로 훨씬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 다. 치아의 겉 표면의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껍질 이 ‘상아질’이라는 부드러운 내부를 보호하고 있 습니다. 충치가 법랑질 층을 통과하고 나면 내부 의 상아질에서는 훨씬 크게 확대됩니다. 그래서
칼 럼
아프고, 더 싸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북극이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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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도 않고 아프지도않은데 충치가 있다구요?
중년이상의 환자분들의 경우, 아주 가느다랗게 변색이 된 정도의 초기 충치는 칫솔질을 잘 하면 더 이상 충치 진행이 되지 않고 멈춰 있을 수도 있 습니다. 이런 경우 일년에 두번 정기검진을 받으 면서 혹시 점점 더 커지는 지 확인하는 것만으로 도 충분합니다. ① 충치 치료전 충치가 조그맣게 보 입니다
표면의 충치를 제거하고 내부의 충치를 촬영하여 보여주면 많은 환자분들이 놀라십니다.
② 충치 치료 중 법랑질에서는 작아 보이던 충치가 상아 질에는 무척 크게 확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③ 충치 제거 후
아픈후에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충치가 있어서 치료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씀 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네? 보이지도 않고 아프지 도 않은데, 충치가 있다구요?’라고 의아해 합니다.
박인국
④ 레진 Filling으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로 충치지료가 끝 난후
충치는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자 각증상이 없습니다. 충치가 치아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신경조직에
한 치아 마모로 뿌리가 노출되었을때에도 시큰 할
가까이 진행되어야만 비로소 시큰하거나 아픈 증
수있으므로 항상 충치때문이라고 는 말씀드릴 수
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꿔
없지만 증상이 있을때는 빨리 진단을 받으시기 바
말하면 충치 때문에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심각하
랍니다. 충치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게 진행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물론 칫솔질로 인
좋습니다. 빨리 검진을 받을 수록 더 간단하고, 덜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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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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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호•2014년 3월 2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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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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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 강
제113호•201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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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클 리 닉 한 방 클 리 닉
너무 억울하고 분해도 갑자기 세상이 핑 돈다
어지럼증
직장인 성 모씨(37)는 최근 반복된 과로와 스트
서적인 억울함이나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간
능이 상하여 몸의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여 머리에
레스 이후 어느 날 아침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세상
장의 음기(陰氣)를 손상시켜 간의 양기(陽氣)가
머물러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때엔 머리가 무겁고
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구역감과
위로 치솟아서 생기는 경우이다. 이 때는 눈이 깔
명치가 답답하며 구역감과 함께 식욕이 없고 온 몸
가슴 두근거림, 두통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깔하고 머리가 아프며 얼굴이 붉어지고 입이 쓰며
이 무거워 드러눕고 싶어진다.
음식에 체했는가 해서 소화제를 먹어도 증상이 가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 다음은 기혈휴허(氣
어지럼증에는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습담(濕
라앉지 않고, 빈혈은 원래 없다고 했으니, 혹시 중
血虧虛)로, 오랜 병이나 장기간의 출혈로 기혈이
痰)을 제거해 주는 한약을 중심으로 환자의 체질
풍이 왔나 해서 심한 공포에 질린채 출근도 못하고
소모되거나 소화력이 약해져 영양섭취를
누워 있다가 병원을 찾았다.
못해 생긴다. 이때엔 얼굴, 피부, 모발,
어지럼증(dizziness)이란 자신이나 주위 사물
과 병증에 맞춰 다른 한약재를 배합하 면 급성기든 만성기든 양약보다 훨씬
손톱 발톱이 윤택하지 않고 팔다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어지럼증에
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
도 나른하며 정신이 멍하고 식욕
대해 침뜸의 치료법도 많이 활용
을 받는 모든 증상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주로 어
이 없어진다.
된다.
지럼증 하면 빈혈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빈혈 에 의해 생기는 어지럼증은 그리 많지 않다. 어지럼증은 크게 생리적인 것과 병적인 것으로
셋째, 신정부족(腎精不
머리가 아프고 목뒤가 땡길땐 전
足)의 경우로, 신장
정신경이 지나는 경추 1~4번 부위와
의 정기가 부족
머리 부위의 침자리에 침을 놓
나눌 수 있는데, 생리적인 것은 높은 곳에 올라가
하여 귀에서
거나 부항을 뜨면 좋고, 소
거나 멀미 등 과도한 외부자극에 의해 흥분해서 나
소리가 나고
화가 안되면서 어지럼증
타나는데 반해, 병적인 것은 전정기관을 침범하는
정신이 흐릿하
정전 어지럼증과, 그 외 부분의 병에 의한 비전정
며 기억력이 감퇴하
어지럼증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전정 어지럼
고 허리나 무릎이 시리거나 발기부
좋다. 기운이 약해서
증은 뇌 등 중추신경계에서 비롯되는 것과 내이에
전, 수면중 식은땀 등이 동반되기도
생긴 어지럼증엔 족
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한다. 넷째, 습담교조(濕痰交阻)로
삼리(足三里)나 삼
서, 고열량식의 기름기있는 음식
음교(三陰交) 혈자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몇가지로 구 분해서 본다. 첫째는 간양상항(肝陽上亢)으로, 정
이 있을 땐 사관혈이나 복부에 침뜸을 놓으면
을 과도하게 먹을 때 비위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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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 뜸을 뜨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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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봄맞이 차량 점검법 연이은 한파와 꽃샘추위 등 혹한기의 악조건을
프나 연결 부위에 남은 흰색 앙금을 통해서도 확
차량 운행 전 10분만 투자하세요
인할 수 있다.한편, 브레이크 액은 브레이크 패드
버텨낸 차량에게도 봄맞이 새 단장이 필요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겨울철 직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엔진의 마모가 타 계절
와 함께 브레이크의 적절한 제동력이 유지될 수 있
후 운전자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필수 차량관리
보다 심하고 운행 전후의 온도차이가 커 차량 곳곳
도록 돕는 액체로서,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만
사항을 공개한다.
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온의 오일과 액
큼 그 공간을 채우게 된다. 따라서 브레이크 액의
체류가 흐르는 탱크와 파이프 등은 겨울 직후 반드
수치가 정상 범위가 아닐 경우에는 교환이 필요하
시 확인해주어야 한다.
며, 이때 반드시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도 함께 점
먼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액, 냉각수 등 주요 오
검해 주어야 한다.
일 및 액체류의 잔량을 확인한다. 이는 차량의 정 상적인 운행은 물론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
안전운행을 위한 튼튼한 하체
므로 부족할 경우 즉시 교환하거나 보충해주어야 한다. 또한 본격적인 운행 전, 차량을 옆으로 이동
지면과 직접 맞닿는 하체는 차량에서도 피로가
시킨 후, 주차해둔 자리에 기름이 샌 흔적은 없는
가장 많이 쌓이는 부분이다. 특히 눈과 얼음이 쌓
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손쉽게 누
여 노면 상태가 불규칙하고 오염도 심하므로 겨울
유 및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만약
을 보낸 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닥에 기름 자국이 남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타이어. 겨울철
있다면 즉시 정
대비 접지력 향상을 위해 공기압을 낮춰두었다면
비소에서 점검
다시 적정수준으로 채워두어야 한다. 최근에는 공
을 받아야 한
기 주입기를 비치한 주유소도 있어 정비소를 찾지
다. 냉각수 누
않더라도 운전자가 간단하게 공기압을 조절할 수
수 여부는 파이
있다. 공기 주입시에는 타이어 측면이나 차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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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된 적정 공기압을 참고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진공청소기로 구석구
타이어에 기재된 공기압의 80% 정도가 적정선이
석 먼지를 제거하고, 물걸레나 자동차 전용 세정
라 할 수 있다. 한편, 혹한기 동안 낮은 기온으로 인
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해 고무의 경화가 심해지므로 타이어 측면에 균열
한편, 에어컨의 경우 겨울 동안 좀처럼 사용하지
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않았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외부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쌓이고 도로 곳곳이 얼어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통풍구에는 많은 먼지가
파이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노면이 거칠고 불
있기 때문에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그 외 통풍구
규칙하다. 이러한 주행 조건에서는 차량 서스펜션
를 탈취제나 살균제 등으로 소독하거나 오염된 에
에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직후에
큼, 세차는 물론 차량 위생 관리에도 소홀해지게
어컨 필터를 교체하면 차량 내부 환경을 위생적으
는 전문 정비소에서 바퀴의 정렬상태 및 각 연결
마련이다. 겨우내 눈길을 달렸던 자동차에는 차체
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위 등 전반에 걸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곳곳에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차체손상까지 이어
한편, 봄이 되면 브레이크 계통도 함께 점검해주
질 수 있으므로 깨끗한 세차가 필요하다. 특히 하
는 것이 좋다. 주 제동 브레이크 패드는 약 4만Km
체와 타이어 주변은 노면의 이물질로 인한 직접적
를 기준으로 교환주기가 형성되며, 1만Km마다 그
인 오염이 심하므로 고압세차로 깨끗하게 씻어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겨울철
야 한다.
겨울 직후 와이퍼 점검은 필수
와이퍼는 교체주기가 빠른 소모품 중 하나이다. 이는 고무재질인 와이퍼의 마모와 경화 때문으로,
에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고온과 저온을 오
꼼꼼한 하부 세차와 함께 도장면의 손상 상태도
계절별 기온차이가 크고 강우 및 강설이 잦은 국내
가며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교
함께 확인해야 한다.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는 겨
환경에서는 수명이 더욱 짧아질 수 있다. 따라서
환주기가 아직 남아있다 하더라도, 하체 점검 시
울철에는 차체 도장이 벗겨지거나 균열이 발생해,
겨울 직후 와이퍼 점검과 교체는 내 차 관리의 필
함께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차체 부식 등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수 코스라 할 수 있다. 와이퍼 점검 시에는 와이퍼
있으므로 세차 시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고무날의 오염이나 경화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꼼꼼한 세차는 차량관리의 첫 걸음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움츠러들게 되는 만
겨우내 무심했던 차량 내부에도 섬세한 손길이
소음이 심하거나 닦임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반드
필요하다. 자동차 내부가 청결하지 않을 경우, 박
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와이퍼 교체 시에는 와이
테리아가 번식해 운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퍼 암의 정렬 상태도 함께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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