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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 사이서 딜레마에 빠진 박근혜정부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성과없이 끝나…중미 줄다리기속 한국정부선택의 기로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험까지도 새로운 형태로 하겠다고 선언하 고 나섰다. 북한이 핵실험을 예고한 셈인데
일 3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
블루벨 패밀리치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와 비
그동안의 패턴이나 북한이 압박으로 받아
핵화였다. 미국은 회담에서 과거 자신들이
들일 수 있는 현재 상황들을 봤을 때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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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했던 입장보다 한층 더 강경한 태도로
4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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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으나, 결국 북핵 문제에 대해 진전된 것 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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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통일 정책 및 방안이라고 할 수 있 는 이번 3자회담에서의 드레스덴 선언에 대
이번 연설에는 일종의 백화점식으로 많
해 ‘우리가 보기에는 좋은 내용들이 들어가
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북한이 연
있는데 왜 상대방이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설이 끝나자마자 해안포를 쏘고 있고 박 대
대응을 했을까’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통령에 대한 비방도 이어가고 있다. 또 핵실
통일 방안의 한 …
관련기사 20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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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유치활동 다시 불붙나 데이빗 오, 시의회 결의문 끌어내…외교지구설치 공청회 승인 위한 외교지구 개발 타당성을 조사
필라지역 한인들의 염원인 영사관
할 것을 승인했다.
유치에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이 힘 을 보태면서 영사관 유치추진위원회
결의문은 또 지난 2012년 캐나다
(위원장 장권일)의 향후 활동에 관심
영사관이 필라에서 철수하면서 필라
이 쏠리고 있다.
시가 입게 된 손실에 대해 언급하고
현재까지 영사관 유치추진위원회
지난해 이스라엘 총영사관과 이탈리
는 1만여 명에 가까운 지역 동포들로
아 총영사관이 폐쇄 위기까지 몰렸
부터 영사관 설치 촉구 서명을 받아
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냈다.
이를 근거로 필라시는 외교 사회를
장권일 위원장은 “만약 필라에 영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
사관 분소라도 설치된다면 이 지역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에 한국의 작은 정부가 들어서는 것
결의문에 의하면 현재 필라에는 이
과 같은 효과”라며 “일반 동포는 물론
탈리아와 멕시코, 이스라엘, 파나마
신분미비자나 유학생들에게도 큰 힘
등 4개국의 영사관만 남아있는 상태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
▲ (좌)데이빗 오 필라시의원 (우) 필라영사관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장권일
부 시민권자들이 본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며 28개국 명예영사들은 공식적인 사무실조차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
서명서를 비치해 놓고 있다.
치를 목적으로 한 외교지구 선정을
로 밝혀졌다.
있지만 2세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절
하지만 당초 2만 명 서명을 목표로
위해 공청회를 열기로 결의하면서
마지막으로 결의문은 21세기 글로
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며 “개인보
한 이번 유치 활동이 최근 들어 서명
추진위 활동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벌 경제에서 국제적인 참여와 교류
다는 전체를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
활동에 속도가 붙지 않고 당초 기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는 시민과 기업, 각 기관에 새로운 기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현재 추진위원회는 지역 H마트 전
자아내기도 했다.
시의회 결의문은 필라시의회 산하
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기존의 영사
국제창조혁신경제위원회와 공공자
관을 유지시키고 새 영사관을 유치
지점(체리힐 포함)과 아씨프라자,
그러나 데이빗 오 의원이 필라시
산 및 공공사업위원회가 연합 공청
하기 위한 외교활동이 절실하다고
해리스버그, 델라웨어, 트렌튼 등에
의회를 동원해 외국 영사관 필라 유
회를 열어 해외 무역 및 투자 홍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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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한인상조회 가입규정 강화 80세서78세 이하로…한국 부모 가입행사도 진행 시키기 위해서는 소정의 가입신청서와 가입 부모 님의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80세 이하. 지난 2011년 필라기독상조회와 필라한인노인 상조회가 합쳐서 탄생된 필라한인상조회는 현재 까지 누적 가입회원수 11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탄탄한 재정을 자랑하고 있다.
필라한인상조회(회장 이종태)가 가입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위한 특별 가
이민국 수수료 면제 신청 4인 가족 연 수입 3만5000불 미만 시민권 신청 680불,영주권 갱신 450불 혜택 최근 저소득층을 위한 이민국 수수료 면제 프로 그램(I-91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은 연 수입이 연방정부 빈 곤 기준의 15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각종
지난 3월 말까지 상조금 혜택을 받은 회원만
이민국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2010년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가족들에
부터 도입되었다. 신청자격은 2인 가족 기준으
게 지급된 상조금 액수도 80만 달러에 이른다.
로 연 수입이 2만3265달러 미만이면 가능하
이종태 회장은 “한국인들은 이웃이 좋지 않은
며, 연 수입 상한선은 가족 1명 늘어날 때마다
일을 당했을 때 서로 십시일반 돕는 아름다운 문화
6030달러가 추가된다. 따라서 4인 가족의 경
먼저 현행 80세 이하로 되어있는 상조회 가입가
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 마음으로 장례비 목돈 마
우엔 3만5325달러 미만이 된다.
능 연령을 오는 7월 1일부터 78세 이하로 하향 조
련에 상부상조할 수 있는 상조회에 많은 동포가 참
웰페어(SSI)를 받고 있는 경우는 대부분 면제
정한다.
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 승인되고 있으며 정부보조를 받고 있는 경우
입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상조회 이종태 회장은 “이는 상조회 재정을 보
필라한인상조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입비
다 튼튼히 하고 기존 가입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
150달러와 연회비 50달러를 납부해야 하며, 매 달
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가입 규정
가입자가 속한 조에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자신의
이 강화되기 전에 서둘러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구좌 당 10달러의 상조금을 납부하면 된다.
또 상조회는 상조회 가입규정이 강화되기 전까
가입 1년 이내에는 상조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1
지 한시적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을 둔
년~2년 미만내에 사망할 경우 상조금 50%를, 2년
지역 한인들을 위해 특별 가입 허용기간을 이달 1
이후에는 100%받을 수 있다.
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을 상조회에 가입
상조금은 사망당시의 회원 수에 10달러를 곱한 금액. 문의 267-241-3421
에도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면제가 승인될 경우 대표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시민권 신청(680달러), 영주권 갱신(450달러), 시민권 증서 재발급(345달 러), 재입국 허가(445달러) 수수료 등이다. 면 제가 가능한 전체 항목은 이민국 웹사이트 관련 페이지(www.uscis.gov/i-91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컴퓨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한 인들은 민권센터에 문의(718-460-5600)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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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박사는 진정한 민족 선각자” 이정식 교수,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 강연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
보는 해안을 가지고 있었다”며 국가를 잃고 인종
들을 진행하고 있는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
차별까지 심했던 이곳에서 독립운동에 힘쓴 서박
태)에서 지난 달 29일 유펜 교수를 지낸 이정식 박
사를 본받아 조국의 통일운동을 전개하자”고 역설
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했다.
시타라인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강연
오성규 서재필재단 이사장은 “필라델피아는 우
회에서 이정식 박사는 “서재필 박사는 미국내에서
리에게 필립 제이슨(서재필 박사의 영문명)시티
독립운동을 할 당시 여론이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깊다”며 “과거를 생각
인식하고 ‘Friends of Korea’그룹을 만들어 끊임
하기 보다 서박사라는 선각자의 꿈을 어떻게 이루
없이 미 정계에 독립의 당위성을 피력했다”며 그
어 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의 선각자적인 기질을 강조했다.
▵ 이정식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
일반인은 물론 지역 유지, 종교지도자, 정치인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미 우정국으로부터 공식 인
들로 구성된 ‘Friends of Korea’그룹은 당시 미 정
그의 예언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는
증받은 서재필 박사 기념우표와 서재필 박사 도
계 지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서한을 보내 한국 독
선각자가 심어놓은 꿈나무들의 혜택을 누리고 있
록, 기념 USB 메모리스틱 등 기념품이 선보여 큰
립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기에 서박사를 존경하고 기념하지 않을 수 없다”
인기를 끌었다. 기념우표들은 필라델피아의 서재
고 말했다.
필 기념재단과 랜스데일 의료센터, 미디어에 있는
이 박사는 이어 “백여 년 전 조선이 미개국 변방 국가로 취급되던 시절 조선이 동양의 강국 중 하나
손세주 뉴욕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당시 서박사
가 될 수 있다는 예언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의 개척과 교육, 독립에 대한 사상은 100년을 내다
기념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 문의 215-224-2000(케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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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 사이서 딜레마에 빠진 박근혜정부 …
1면에 이어서 파트너인 북한의 대한 인식
이 너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나 싶다. 북한이 진 짜 원하는 것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성과없이 끝나 중미 줄다리기속 한국정부선택의 기로
적인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동맹 강화는 중국의 반 발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쌓아올린 양국 신뢰관계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든다. 적어도 정책의 대상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과거 북한 핵실험을 돌이켜보면 중국이 대화로
오바마 대통령의 MD체제 가입 종용에 대해서
이 있어야 하고 분명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예를
문제를 풀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
도 답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의 MD체제 가입은 중
들어 박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북한에 ‘복합 농
었다. 그런데 지금도 중국 외에는 북한에 영향력
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게 뻔하고 나아가 북한의
촌 단지’를 함께 만들자고 했는데, 북한이 지금과
을 가질 수 있는 국가가 없다.
핵개발과 도발을 초래할 수 있어 한국 정부로서는
같은 정세에서 그러한 사업들을 정말 원할까?
오는 23~26일 한국과 일본을 순차적 방문을 할
받아들이기 어려운 카드다. 크림반도의 실패로 정
북한은 스스로를 핵도, ICBM(대륙 간 탄도미사
계획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 일본과의 군
치적 입지가 코너에 몰린 오바마가 국면을 전환하
일)도 갖고 있는 강성국가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사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중국에 대한 견제
기 위한 해법으로 중국, 북한을 빌미로한 동아시
런 상황에서 농촌단지와 같은 교류협력만 이야
를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아 정책으로 눈을 돌렸고, 이를 눈치챈 일본은 기
기한 드레스덴 제안은 북한에 통하기 쉽지 않다.
특히 미국이 중국의 군사대국화, 북한의 핵 위협
우선 북한이 핵실험을 한 번 하면 남북 간 교류협
등에 맞서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를 재차 요
한미일 3자회담을 통해 일본과는 오히려 서먹
력•협상•대화할 모멘텀이 다 없어져 버린다. 지
구할 가능성이 큰 만큼 박근혜 정부는 그간 공을
한 관계만을 확인했고, 일본은 앞다투어 연일 박
금이라도 드레스덴 선언의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들여온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실리를 챙길
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무력시위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
수 있는 외교 해법을 내놓아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
에 이은 핵실험 발표로 위협하며 자신들의 의사를
요가 있다. 인식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리 뭘 한다
하게 됐다. 미일의 중국 견제는 중국을 지렛대로
대신하고 있다. 북한의 해법 실마리를 쥐고 있는
고 해도 그것은 상대방이 배제된 가운데서 벌어지
삼아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구
중국과 일본을 도구로 얻은 미국과의 팽팽한 기싸
는 일방적인 담론이기 때문에 호응을 얻기가 어려
상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북핵 불용, 6자회담 성공
움 속에 박근혜 정부가 과연 어떤 해법을 들고 나
워진다.
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중국의 지지와 협조가 절대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렸다는듯이 서둘러 이 기류에 편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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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한미세무설명회
◆킴카이로프랙틱(블루벨) 제1회 웰빙세미나
◆2014 년 4월 한인을 위한열린 민원 서비스의 날
주최: 필라한인회, 뉴욕총영사관, 한국국세청 일시: 4월 4일(금) 오후7시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일시: 4월12일(토)오전11시~오후1시 주제: 웰빙을 위한 바른자세, 냉증 극복을 위한 방법 장소: 킴카이로프랙틱-블루벨 예약: 610-313-3186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니 반드시 예약을 부탁드립니다.
1. 펜주 하원의원 Todd Stephens 지역구 사무실 에서 4월 민원 서비스를 아래와 같이 실시 합니다. 일시 : 4월 9 일 수요일 9:30- 11 : 30 AM 장소: 515 Stump Rd. North Wales Pa.19454 문의 : 박 준 업 267-274-8321 내 용 ( 공동 ) - 65세 이상 노인을 의한 무료승차권 - 장애인 등록 풀래카드, 자동차 등록 기간 연장 - 조건이 되는 노인의 재산세,랜트 리베이트 - 출생 사망 증명서 요청 - 무료 공증외 Do not call List 신청, 수도 Harrisburg 방문, 파손된 보로 보수, - 과다한 전기요금, 개인 보험 분쟁 문제 등
◆평양예술단 공연 주최: 필라 이북5도민 연합회 일시: 4월 5일(토) 오후6시 장소: 구세군 필라한인교회(5830 Rising Sun Ave, Phila, PA 19120
◆솔리데오 싱어즈 정기연주회 일시: 4월 6일(일) 오후6시30분 장소: 한인연합교회 문의: 215-254-8563
◆수학 및 과학 경시 대회 일시: 4월 12일(토) 오후2시~5시반 장소: 영생장로교회 등록: 4-11학년 온라인 또는 현장등록 문의: 노모세교수(267-231-0032)
◆영남향우회 질병예방및 건강운동 (기공) 세미나 일시: 4월13일 (일)오후 3시 장소:한국체육관 (5가 떡방아간 근처) 문의:215-549-1948
◆크로스선교회 4월 기도회 "북한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일시: 4월 8일(화) 오후 8시(7시부터 저녁식사) 장소: 낙원장로교회(최형관 목사) 3364 Susquehanna Rd. Dresher, PA 19025 문의: 267-432-5165(이건상 장로), 267-231-4373(김영주 간사), 267-266-9417(김대성 목사)
◆나의 꿈 말하기, 동요부르기 대회 일시: 4월 26일 오후 4시반(나의꿈), 오후6시(동요) 장소: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1911 W. Mashall St. West Norriton. PA 19403) 문의: 484-809-2202
Fri•4
Sat•5
Sun•6
Mon•7
Tue•8
Wed•9
Thu•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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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펜주 하원위원 kate Harper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시 : 4월 8일 화요일 4월 22 일 화요일 10-12 AM 장소 :1515,Dekalb Pike, Suit 106. Blue Bell Pa. 19422 예약 및 문의 민소미 267-577-0503
◆필라 흥사단 4월 월례회 장소를 아래와 같이 변경합니다. 일 시 : 2014년 4월 13일 (일요일) 오후 6시 - 9시 장 소 : Calvary Vision Center 550 East Township Line Rd. Suite 200 Blue Bell, PA 19422 김승원 Cel. 267.266.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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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최저 47°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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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최저 49°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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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개정 SAT 수학, ‘영어’ 에 달렸다 간단한 수식·미지수 문제 줄어 SAT2·AP에도 큰 영향 미칠듯 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0일 오전 박근
를 할 때 나는 박 대통령이 말한 교과서 중심 출제
다르면 교과서도 다르고 진도도 다른 경우들이 발
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기사가 떠올랐다. 청와대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
생하는데, 이런 경우는 과연 어떻게 접근할 것인
하고 "서로 다른 여러 교과서들로 인한 문제로 (교
는 한국에는 영어 교과서만 대략 20여종의 교과서
가?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과서 중심 출제에)어려움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
가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은 수 백 가지의 엄청나게
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은 포기할 수 없는 목
다양한 교과서들이 사용된다.
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AP Calculus시험을 일례 로 살펴보자. 미국의 명문 공립/사립 학교에서 수
이런 경우에 대해서 칼리지보드가 어떻게 접근
업하는 내용들의 60% 정도밖에 출제가 되지 않는
칼리지보드의 데이비드 콜먼 회장이 SAT와
할 것인가? 그리고 지역에 따라, 학군에 따라, 심지
다고 봐야 한다. 만약에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들
ACT 둘 다 "고교 과정과 동떨어져 있다"는 이야기
어 같은 학교에서 같은 과목을 배우더라도 교사가
이 수업하는 내용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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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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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페이지에 이어서 90% 이상을 다루도록
AP시험이 출제된다면, 5점 만점에 3점 이상 받을 학생들은 극소수가 될 것이다. SAT 2 Math Level 2C 역시 마찬가지다. 명문 고 등학교들이 다루는 수학교과 내용들을 기준으로 90% 이상 출제된다고 하면 역시 800점 만점을 받 는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미국 교과서들은 내용이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 받지만, 예를 들어 하드커버 수 학교과서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교과서 내용을 90% 이상 소화하고 수업하는 학교는 정말로 찾아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일반 학교 수학 수업 시간을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하다. 계산기를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것은 그렇다고 치
Writing을 SAT 1에 추가시켰을 때 이민가정 자녀
심은 고차원적인 수학으로의 관문(Passport to
고, 수학 시험을 보면서 학생들이 공식을 적어놓
들과 유학생들에게 불리하게 만들려는 불순한 의
Advanced Math)이다. 여기서 요구하는 것이 복잡
은 종이를 보면서 시험을 보는 경우들이 허다하
도가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온 적이 있다. 수학 시
한 공식에 대한 친숙도와 그에 대한 능숙한 처리
다. 이런 상황에서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이야기를
험들 역시 패턴이 비슷한 방향으로 변해왔다.
능력(manipulation)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참 의
보면 매우 의미심장하다. 세 가지의 중점 사항들
칼리지보드가 공개한 서점에 가면 볼 수 있는
미심장하다. 문장제 문제에 이런 난이도까지 결합
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가장 처음 나오는 것이 비,
SAT 2 Math 기출 시험지들과 실제 시험장에서 만
되면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매우 흥미진
비율, 퍼센트, 비례추론(proportional reasoning)
나는 시험지들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서점에 나
진한 수학 시험이 될 것이다.
등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과 정보 분석력이다.
와있는 기출 시험지보다 문장제 문제들이 요즘 시
한인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문장제(word
험들에 훨씬 많이 포함되어있다.
앞으로 개정되는 SAT 시험에서 수학시험은 수 학 실력 그 자체보다도, 문제 그 자체를 이해하는
problems) 문제들의 대부분이 이런 영역이다.
AP Calculus 시험도 상황은 비슷하다. 1999년
영어(용어)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고, 단순히 용
여기서 연결되어서 나오는 이야기가 (일차) 방
이전 시험지들과 요즘 시험지들을 비교해보면 아
어만 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관련 개념을
정식, 연립 방정식, 그리고 추상력(powers of
주 다르다. 예전 시험지들은 영어를 잘 몰라도, 충
사용해서 문제들을 풀어보고 고민해보고 얻은 처
abstraction)이다.
분히 문제가 파악이 되는 수준이었다면, 요즘 AP
리 능력(manipulation)이 없으면 고득점이 어려
이쯤 되면, 개정 SAT 수학 시험에서 간단하게
Calculus시험에 나오는 문장제 문제들은 굉장히
울 것 같다. 미국 교과서로 수학 공부를 하지 않는
수식으로 문제가 나오고, 미지수의 값을 구하는
높은 독해실력과 그에 대한 맥락(context)을 파악
다면 고득점은 어려워질 것이다. 새 개정 방향은
그런 단순한 문제들은 만나는 것은 포기해야 할
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SAT 2나 AP 수학 시험에도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지난 2005년 SAT 2에 따로 떨어져 있던
마지막으로 칼리지보드가 언급하는 세 번째 핵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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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책읽는 습관은 단순한 독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 라 학습효과를 증진시킬 뿐 더러 한 사람의 커리어 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기초가 된다. 그런데 책을 읽는 습관은 부모의 도움도 필요하다. 따라서 자 녀에게 독서를 강요하기 보다는 책을 읽으면 왜 좋 은 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차분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 기초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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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결국 학습능력 향상시킨다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회 있을 때마다 읽는 연습을 한다
독서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이다. 많 은 아동들은 매일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책 읽는 방법을 배운다. 아이를 차 에 태우고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다양한 표지판과 업소 간판을 가리키며 무엇이 적혀 있는지 발음해 준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
게 하기 위해서는 집에서부터 독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이름을 얘
다. 독서는 글이란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뜻을 주
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필요가
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
고받는 수단으로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인 부분을
있다. 집 안에 신문, 잡지, 다양한
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자기 이름을
차지한다. 인터넷과 컴퓨터, 모바일 스마트 기기
장르의 도서 등이 갖춰져 있고 엄마,
쓰기 전에 자동차 이름을 익힌다.
등의 발달로 어린이, 성인을 막론하고 종이책을
아빠, 형제자매 등 가족이 습관적으로
마켓도 이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
멀리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 자
책을 읽으면 최고의 교육 환경이라고 할
이 될 수 있다. 시리얼, 우유 등을
녀를 둔 많은 부모들은 책과 담을 쌓고 지내는 아
수 있다. 부모는 하루 종일 TV만 보면서
사면서 겉에 적힌 글자를 반복해
이를 보며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책을 벗 삼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을 것을 강요하
서 읽어주면 단어를 익히는데 도
아 지내는 사람이 되려면 어릴 때부터 기초를 튼튼
면 아무 소용이 없다.
움이 된다.
히 다져야 한다. 즉 책을 읽는 것이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것
■아이와 꾸준히 대화한다
■함께 소리 내어 읽는다
이 필요하다. 말을 잘 하고 사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줄 아
책을 아이와 함께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야
는 아이일수록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줄 알게 된
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책 읽기를 지도하는 방법이
다. 단어를 말할 줄 알면 곧 읽을 줄도 안다는 말이
다. 어린이들은 좋은 문장이 어떻게 들리는지 알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다. 자녀가 아기 때부터 부모가 아이 앞에서 말을
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차례나 이사를 갔다는 일화
많이 하면 아이가 자라서 말을 잘 하게 된다는 연
어린이들은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면 더 쉽게 이
가 있다. 부모는 좋은 학군에 자녀를 가져다 놓는
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만큼 부모가 아이에게 말
해하지만 혼자 읽으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나이에 상관없
많다. 가능하면 부모가 책을 소리 내어 읽어줘야
주력해야한다. 즉 어린이들이 책의 세계에 빠져들
이 부모들은 사물을 자세히 묘사하는 문장을 자주
하는 이유다.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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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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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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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등 미술활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④단계 _ 사인펜
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창의성을 키운 다. 더불어 소근육이 발달되고 색깔도 인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생후 18개월쯤 되면 크레파스 나 색연필 등 그리기 재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아이의 손 조작 능력이 발 달하고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해지므
미술재료 사용의 좋은예
로 사용하는 미술재료도 달라져야 한다.
사인펜은 색연필보다 선이 훨씬 선명하게 표현 되어 색연필 다음 단계로 적합하다. 4세가 되면 원 이나 면 같은 단편적인 형태보다는 어설프지만 사 람 얼굴, 꽃 등의 묘사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공간에 색칠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선택 해 칠할 수 있게 된다. 크레용이나 크레파스, 색연 필을 혼용해서 사용하면 질감의 차이를 알게 되고 창의력도 길러진다. 사인펜은 옷이나 손에 묻으면
① 단계 _ 크레용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미술용 앞치마를 씌우거나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하는 미술재료는
임에서 선이 되고 모양의 틀이 조금씩 나타나는 시
스케 치북 밑에 신문지를 깔아줄 것. 펜 끝이 무디
크레파스보다 크레용이 낫다. 크레용은 잘 부러지
기이기도 하다. 크레파스는 아이가 입으로 물고
고 세제나 비누로 지워지는 사인펜을 골라 주자.
지 않고 손에 묻어나지 않기 때문. 돌이 지나면 손
빨아도 괜찮은 무독성 제품을 마련해주고, 사용한
으로 잡을 수 있지만 아직 뭔가를 그리지는 못한
후에는 물티슈로 손과 입을 깨끗이 닦아준다.
⑤ 단계 _ 물감
다. 그러다 생후 18개월쯤 되면 종이에 뭔가를 마 구 끄적이며 자기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③단계 _ 색연필
크레용은 아이 손이 뭉툭하고 힘이 많이 들어가
물감은 유아 미술에서 가장 다양한 표현이 가능 한 재료다. 붓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
기 때문에 두꺼운 것을 줘야 부러뜨리지 않고 사용
끄적거리는 단계를 지나서 모양이 삐뚤빼뚤해
고 색칠을 하고,손에 물감을 묻혀 도장찍기 활동
할 수 있다. 4세 이후부터는 두께가 얇은 크레용을
도 원을 그리거나 면을 그리기 시작하면 색연필을
을 해도 재미있다. 물감을 떨어뜨려서 불어보기도
사용해도 된다.
준다. 의미 없이 그리던 선과 달리 아이가 생각한
하고, 얼굴에 물감을 칠하면서놀아도 좋다. 다만
모양을 표현하기에 크레용이나 크레파스보다 색
물감은 농도에 따라 잘 번지기도 하고 표현하는 것
연필이 잘 구현되기 때문. 3세 아이는 기본적인 형
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절이 웬만큼 되는 7세 이
태만 그리지 아직 공간을 채우는 색칠은 하지 못한
상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단계 _ 크레파스
아이가 크레용으로 감을 익혔다면 크레파스도
다. 이 시기에는 너무 많은 색깔보다는 12색 정도
처음에는 크레파스나 색연필로 밑그림을 그리
마련해 주자. 크레파스는 크레용과 달리 색칠이
의 기본 색깔에 심이 무르고 두꺼운 색연필을 골라
고 물감으로 색을 채워나가는 연습을 하면서 크레
부드럽게 되어 아이가 사용하기 훨씬 수월하다.
준다. 지우개로 지워지는 색연필을 사용해도 좋은
파스와 물감이 섞이지 않는 것도 알게 되고, 물감
아이들은 자기가 그리는 움직임 자체에 만족감을
데, 그리다가 마음에 안 들면 지우면서 자기가 표
의 특징도 느끼게 해줄 것. 농도가 묽은 아이용 물
느끼며 직접 그린 것들에 호기심을 보인다. 끄적
현한 것에 자신감이 갖게 된다.
감을 마련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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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9’에서 나왔던 내용, 진행자와 기자의 말을 들어보자.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너비’와 ‘넓이’의 차이
<진행자> 석유비축기지 건설이 30년 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안보를 갖게 됐 습니다.
또는 관청이 만들어 보낸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겠지만, 이 경우 고속도로 6차선 너비가 몇 미터쯤인지를 시청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 는 것이 옳았다. 가령 ‘너비는 고속도로 6차선과 같은 몇 미터’라
<기자> 유조선이 싣고 온 석유는 바다 밑 파이프
고 하는 것이 얼마나 친절한가? 이 기자는 고속도로
를 지나 9km 떨어진 비축기지에 저장됩니다. 아파
1개 차선의 너비가 몇 미터(쯤)인지 아는가? 보도자
트 3층 높이의 동굴 입구, 거미줄 같은 파이프라인을
료를, 시청자를 위해 풀이하지 않고, 그대로 베낀다
300m 이상 지나면 입구가 보입니다. 수직터널로 50
면 기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기자는 자신이 모
미터를 더 내려가면 지하 저장동굴이 있습니다. 아파
르는 단어나 개념을 ‘남이 써 준대로’ 베끼면 안 된다.
트 10층 높이에 고속도로 6차선 넓이, 길이 2.2km의
알더라도 ‘고객’인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새겨야 한
공간으로 석유 65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 보도자료를 준 이들의 속셈까지도 파악해야 한
넓이란 가로와 세로의 길이를 곱한(가로×세로)
다. ‘기자’ 직업의 존재 의의(意義)의 출발점일 터다.
2차원 개념(槪念)이다. 이 기자는 ‘넓이’란 말을 잘
그 내용을 풀고, 그것이 독자 또는 시청자와 어떤 관
못 썼다. 당연히 넓이 대신 너비 또는 폭(幅)를 써야
계인지를 톺아주는 것이 기자의 일이다.
했다.넓이의 단위는 평방미터(㎡) 등이다. 부피는
아니면, 취재원과 붙어먹는 유착(癒着)이거나 같
여기(넓이)에 높이를 곱해(가로×세로×높이) 얻
이 고객을 속이는 협잡(挾雜)이다. 그것도 못 되면
는다. 부피는 그 측정하는 물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무지(無知)의 연결고리라는 악역(惡役)에 머문다.
단위가 다를 수 있다. 입방미터(㎥), 리터(l)도 쓰이
사소(些少)하게 볼 수도 있는 사례지만, 너비와 넓이
지만 석유(원유)의 경우 배럴(barrel)이 쓰인다. 1
의 무심한 혼용은 이런 통찰(洞察)의 지렛대가 되기
배럴은 약 159리터.
도 한다. 요즘 기자 또는 언론인이라는 직함이 부끄
너비와 넓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기자들이 이 방
러운 이유다. 이런 속내 아는 독자들이 이미 많다.너
송사에도 있고, 다른 언론사에도 적지 않다. 같은
비와 넓이를 설명하는데 보도된 지 시간이 좀 지난
사례가 결코 드물지 않다. 우리 말글을 바르게 써서
‘석유비축기지’ 뉴스를 활용한 이유다. 다시 확인해
시민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하는 ‘첨병’(尖兵) 역
봤지만, 뉴스를 비롯한 KBS의 여러 프로그램에서는
할이 기자와 아나운서다. 기본의 문제이자 우리 말
‘너비’로 써야할 대목에 ‘넓이’를 쓴 경우가 여전히
글에 대한 자세 또는 ‘예의’의 차원에서 보아야 하는
흔했다. KBS는 실질적인 ‘우리 말글’의 학교다. 자신
사안이다.
들도 그렇게 표방(標榜)한다. KBS가 적어도 말글 부
사족(蛇足)을 붙이자면, ‘넓이’와 같이 아마 기업
문에서는 차원이 달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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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화많은 아이를 대하는 자세 다른 친구들이나 어른을 때리는 아이, 엄마에게 거친 말을 내뱉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큽니다.이런 아이의 폭력적인 성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2개월 남자 쌍둥이 엄마에요. 쌍둥이라 많이
되죠. 아무래도 엄마가 집안일도 하면서 혼자 돌
못 안아주고 모유수유를 짧게 해서 그런지 아직도
보는 것보다는 어린이집 환경이 나은 경우가 많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승호민맘님. 아이가 부모
손가락을 빨고 있어요. 둘째는 어린이집이나 문화
요. 혹시 가능하다면 집에서도 엄마를 도와줄 다
에게 저런 말을 함부로 할 때 아이 마음속은 얼마
센터 수업에서 혼자 주위를 맴돌며 수업에 참여하지
른 어른이 있으면 한결 낫습니다. 그 경우 아이들
나 괴로울까요? 아이가 부모에게 보이는 공격성
않아요. 차례를 지킬 줄 모르고 기분 내키는 대로 고
이 폭력을 쓸 때마다 차단할 수 있거든요.
은 자기 마음속에 공격성을 두고 있기 힘들어 내뱉
집부리고 화가 나면 친구 얼굴을 꼬집고 때려요.
마인 걸까요. ( b y 승호민맘)
차단하는 방법은 쉬워요. 둘을 떨어뜨리며 반복
는 것이랍니다. 결국 자기 마음속에 자기 스스로
첫째도 마찬가지로 아무 이유 없이 폭력을 씁니다.
적으로 ‘안 돼’라고 말하면 됩니다. 굳이 이유를 설
를 찌르는 부정적인 생각과 화가 많이 있는 거예
말을 잘 못하는 둘째와는 달리 대화도 곧잘 하는데
명할 필요는 없어요. 둘째는 언어와 사회성 발달
요. 그렇게 자기에 대한 분노 내지 부정적인 생각
폭력성은 줄지 않네요. 둘째가 울면 얼굴을 할퀴고
이 또래보다 늦나 봅니다. 그런 아이들이 아무래
이 많기에 밤에는 잠도 깊게 못 자고 무서움도 많
때리고 발로 차고 밟기까지 해요. 모든 말에 ‘안 해,
도 폭력을 더 잘 사용하게 됩니다. 자기 의사를 표
이 타는 거죠. 이처럼 아이들 공격성 뒤에는 불안
싫어’로만 반응하고 '야, 야 씨'라고 대꾸해요. 둘 다
현할 방법이 부족하니까요. 지금 현재 언어가 얼
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는 엄마에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장난감이나 자전거 등 모
마나 늦은지 사연만 봐서는 모르겠지만 세 돌이 될
화내고 소리 지르다, 밤만 되면 엄마 없인 잠을 이
든 걸 나눌 줄 몰라요. 타일러도 매를 들어도 안되고
때까지 문장을 사용해 말을 못한다면 전문기관을
루지 못하는 아이가 그래서 생기는 거죠.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지요. ( b y 혀니워니)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함께
동생이 생기면 아이들은 불안한데 마침 그때 아
쌍둥이 둘 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나 봐요. 제
놀면서 말을 많이 해줘야 해요. 결국 말과 사회성
이의 행동을 바로 잡겠다고 체벌을 시작하셨나 봐
생각엔 이 부분은 기질적인 특성이 있다고 봅니
을 가르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놀이를 통해서 이뤄
요. 동생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니 행동을 잡고 싶
다. 둘 다 행동이앞서고 자기가 바라는 것이 있으
집니다. 말을 하면서 아이들과 주고받는 놀이, 상
었나 봅니다. 하지만 체벌은 그 순간 행동을 빠르
면 그것에 강하게 집착하는 면이 있는 듯해요. 이
상 놀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른을 모델
게 바로잡는 효과가 있지만 아이들의 마음에 적잖
런 특성은 지금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오지만 장
링하고 스스로 연습하고 그러면서 언어나 사회성
은 상처를 남깁니다. 자기를 좋아하지 못하게 만
차 건강한 욕심이나 적극성으로 발현될 수 있는 기
이 자연스럽게 발전하죠. 말로 가르치려 하지 마
들고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하죠. 그래서 엄마와의
질이에요. 지금은 이런 기질에 더해서 엄마 혼자
시고 반드시 놀이를 하면서 모델이 되어줄 때 아이
거리도 멀어지고 자기에 대한 믿음도 줄어듭니다.
쌍둥이를 돌보다 보니 생긴 문제가 겹쳤나 봐요.
는 잘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엄
부모와는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고 스스로는 좋은
아이가 감정적으로 불편한 순간 충분히 마음을 읽
마가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겠죠. 주변에
아이라생각하지 못하니 말을 가려 쓸 필요가 없는
어주고 대화할 시간이 없다 보니 아이 둘 다 자기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엄마가 그럴 수 있는 여
거예요. 어차피 자기는 나쁜 아이니까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것이죠.
건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이라도 관계를 다시 잘 만들어가려고 애쓰
특히 아이들 둘이 함께 있는 순간에 서로 폭력을
. 동생을 보기 전부터 시작된 체벌 때문이었을
셔야 합니다. 동생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동생도
쓰다 보니 폭력이 아이 둘 사이엔 그냥 자연스런
까요? 6살 아이가 언젠가부터 엄마한테 '야, 바보,
마침 17개월이라 한창 엄마를 탈 시기지만 그래도
행동이 되고 말았어요. 건강하고 거친 동물들이
등신'이라고 놀리더니 최근에는 아빠한테 '돈이나
큰 아이에게 더 집중하셔야 합니다. 이대로 가면
그렇게 놀듯 말입니다.
벌어와'라고도 하네요.기질적으로 성격이 급한 아
큰 애는 자꾸 미워지고 반대로 동생은 자꾸 예뻐질
이 경우 어린이집을 가게 되면 아이들은 좀 더
이이긴 하지만 짜증도 심하고 새벽이면 자주 뒤척이
거예요. 그럴수록 큰 아이는 더 비뚤어지겠죠. 우
나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좋지 않은
다 깨서 무섭다고 하고요. 저도 육아에 자신감을 다
리 부모들도 다 인간이에요. 아이가 저렇게 굴면
행동이 나와서 야단도 맞고 엄마를 걱정하게 만들
잃어서인지 우울해져요. 스스로를 바보라 하고 아무
미워집니다. 그 미워지는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겠지만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도와준다면 그곳에
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하는 아이의 말에 엄마 마
않아요. 그래서 애써 노력해서 내 마음과 아이 마
서 비로소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배울 수 있게
음은타들어 갑니다. 자존감 낮은 아이로 만든 게 엄
음을 돌려야 합니다.
제114호•2014년 4월 4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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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 E O면 P L광E • 42 P 전
람
제114호•2014년 4월 4일
인 터 뷰 • I N T E R V I E W
‘평생검도’를 꿈꾸는 진정한 지도자 체리힐 SYK검도 김수영 사범 “검도는 기술이 아니라 정신력을 통해 극복하는 스포츠입니다” 김수영 사범의 첫마디다.
아 붓고서야 겨우 잠들 수 있었습니다. 죽음의 문
검도란 죽도를 이용해 상대방을 가격함으로써
턱을 넘나들던 저에게 의사들은 운동은 꿈도 꾸지
승부를 겨루는 투기 스포츠로 알고 있던 필자에게
말라고 하더군요. 척추신경 압박이 심해 누워있는
뜬금없는 이 한마디는 잠시나마 화려한 기술을 엿
채로 3년 동안 식이요법과 하루에 절반이상을 재
보겠다는 필자의 기대를 일격필살 두동강 내었다.
활치료만 받아왔습니다. 누워서 흘린 눈물을 감히
봄을 알리는 가랑비가 부스스 내리는 이날 인터 뷰에서 조용히 마주앉은 김사범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평온한 미소를 유지했다.
잴수도 없습니다. 포기할 수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라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20년간 운동하면서 지낸
"저는 일년 전까지 장애인 이었습니다"
시간과 열정 그리고 제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
순간 너무 당황해서 말을 잊고 있던 필자를 바라
다. 유소년 대표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전국
보던 김사범은 이내 미소를 띄우더니 환한 얼굴로
대회 1등을 놓친적이 없었습니다. 대한검도회 최
한모금 한모금 말을 이어 나갔다.
연소 5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검도
장애인 이었다니요?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3년전 교통사고를 당해 목디스크 파열로 전신 마비 증세는 물론 언어장애까지 겪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옥시토 신이라는 마약성 진통제와 소주 반병을 제 입에 쏟
는 유일한 저의 꿈이자 희망이었는데...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말은 저에게 죽음과 같았습니다. 정말 이를 악물고 일어나기만 노력했습니다. 지금의 상태는 어떠신지요?
노력에는 배반이 없나봅니다. 하늘이 감동을 받
사 람 •전P 면 E O광P L고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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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는지...(이때 처음으로 호탕한 웃음을 나누었 다). 물론 어느정도 통증은 있지만 예전 못지않는 실력을 찾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신력이 강해 져서 검력은 더 올라간 느낌이 듭니다. 어려움을 딛고 이제는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요. 소감한마디...
체육관 마루바닥부터 페인트 칠까지 제손으로 직접 모두 일궈냈습니다. 하루하루 검도와 같이 한다는 기쁨에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예전과 같이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체육관을 바라보며 앞으로 여기서 배우게 될 제자
검을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현실적인 고려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스카이검도 김수영 사범은 대한검도회에서 자 타가 공인하는 진정한 실력자다. 그는 유소년 시
정신력과 기본기를 강조했다고 해서 시합의 결
절부터 대학시절까지 줄곧 대회우승을 휩쓸어 왔
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과와 무관한것은 아닙니다. 제대로 된 트레이닝
고, 재미 검도 협회에서 출전을 거부할 정도로 상
목표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을 통해 파워와 스피드를 분명 갖출수 있습니다.
당한 실력파로 평가 받고 있다. 그에게 인생의 전
저는 대회 우승에 목표를 두고 있진 않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분명 자신있습니다. 한두해 지나면
환점을 안겨준 큰 시련에 대해서도 이젠 담담하
잔기술을 많이 배우면 대회에서 물론 좋은 성적을
분명 많은 분들이 놀라워 할 결과를 보실 수 있습
다. 모든 스포츠들이 상업화를 앞다투어 나가고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검을
니다. 단지, 그런 결과만을 기대하고 집착하지 말
진정한 스포츠 정신보다 대회 실적이 우선시 되는
놓게 되지요. 탄탄한 기본기와 제가 선수로서 받
라는 말입니다.
작금의 현실속에 김사범이 던진 가슴속 한마디가
아왔던 모든 프로그램들을 총동원해서 가르칠 생 각입니다. 일대일 능력에 맞는 개인교습과 함께
이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제자들을 바라보 면 감회가 남다른가요?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교훈을 줄 것으로 기 대해본다. 김수영검도 201-258-0852
직접 하드트레이닝을 같이 뛰면서 모든 제자들에
저는 대학 선수생활때까지 줄곧 돈을 내고 검도
게 시범을 보일 생각입니다. 그래서 평생검도라는
를 배워본적도 없고 장비조차 직접 사본적도 없습
1845 Marlton Pike E. Cherry Hill, NJ 08003
정신적 즐거움을 꼭 부여해줄 생각입니다.
니다. 늘 협회와 후원사의 지원을 받아왔지요. 그
대한검도 최연소5단, 現 조선세법 최연소 심사위
평생검도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래서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장비를 사고 체육관에 오
원, 미주 유일 조선세법 심사위원
평생검도란 한마디로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는 분들을 보면 미안할 지경입니다. 물론 체육관
검도의 기본정신이라도고 할 수 있지요. 성적에
운영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요(헛웃음..)
대한 욕심이 과하게 되면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말
다만 정말 이 장비가 그리고 배우고 있는 이검도
된 세계 최고의 검법이다. 조선세법은 무예도보통지에
가 평생 아깝지 않도록 느끼게 해줄 생각입니다.
나와 있는 검술로 그 유래는 명나라의 모원의 에서부터
죠. 정신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다시 이자리에 서게 된 것은 바로 그런 문 제 아니겠어요? 아버지로부터 대물림한 검도를 여동생과 같이 이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생
그리고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생검도? (환한 웃음...)
*조선 정조 14년(1790년)에 간행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은 신라 화랑인 황창랑 으로부터 기원
시작된다. 모원의는 자국에 검술이 부족한 것을 한탄하 여 자신이 저술한 ` 무비지 ` 에 검보를 실었는데 `조선 에서 빌려온 검보` 라 하여 조선세법이라 지었다(출처: 체육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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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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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스 타 일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꾸준히 각질 제거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봄철에는 피부도 몸과 같이 반응한다. 대사 능력도 떨어지고 재생도 둔화돼 화장품이 잘 흡수되지 않는 것. 이는 묵은 각질층이 많아져서인데, 피부 재생이 활 발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러운 각질 탈락 현상이 제대로 이루 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각질이 심하게 제거되
오래 노출되면 노화가 더 심화된다. 특히 오전 10시에서
피부미인 만드는 봄철뷰티 Tip
움을 겪고 있다면 수분을 공급하면서 자연스럽게 각질을 탈 락시키는 모공 세럼이나 에센스 제품을 사용하고, 자극이 적
거품을 씻어낼 때는 문지르지 말고 물을 끼 얹으며 헹궈내고 마지막 헹굼물은 체온보 다 낮은 물로 여러 번 헹군다.
은 토너 제품을 이용한다.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자외선주의보 유• 수분을 지켜주는 딥클렌징법 클렌징을 할 때도 수분 보충을 생각할 것.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10회 정 도 가볍게 씻어내고 클렌저의 거품 을 충분히 낸다. 얼굴 안쪽부터 바깥 쪽으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진행하 며 거품으로 마사지하듯이 부드럽 게 문지른다. 콧등, 입 주변 등을 잘 마사지할 것.
때이기도 하니 외출을 삼가거나 UV 차단 양 산이나 모자들을 이용해도 좋다.
예민한 눈가에는 아이 전용 제품 봄에는 모든 피부가 예민해지지
어 하얗게 피부가 일어난 경우에는 각질제거보다 보습에 치 중하는 게 좋다. 만약 피부가 너무 예민해 각질 제거에 어려
3시까지의 시간대는 자외선 조사량이 가장 많은
여름보다 더 자외선에 주의를 요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봄. 자외선 조사량 은 2월에 1월의 2배로 급 상승하며 3월에는 더 강 력해지기 때문인데, 이 로 인해 기미와 잡티가 더 짙어질 수 있다. 또 저 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탄 력을 잃기 쉬워 자외선에
만 특히 얇은 조직의 눈가는 더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수분이나 지방의 양이 워낙 적은 데다 피지막도 형성되 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1년 내내 건조함을 달고 사 는 부위. 또한 노폐물이 잘 쌓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환 한 눈가를 갖기가 힘들다. 또 눈가는 전용 제품을 사용 해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눈가 전용 제품들이 잘 나 와 있어 자극 없이 클렌징하는 게 가능하다. 잘 지워지지 않는 마스 카라 전용 리무버는 물론 아이 전 용 시트 클렌저가 나오기도 해 눈 가에 대고 녹이면서 클렌징하면 한결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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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추천 천영 영화 화 MM OO VV I I EE •
아이의 눈에서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은 꽤 오래된 동명의
에 많은 수정을 가했다. 19세기의 런던은 21세기
근대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영화로도
의 뉴욕이 되고, 부모와 메이지의 환심을 사기 위
제작된 <여인의 초상>, <나사의 회전> 등의 작품
해 각자 결혼을 한 파트너들의 직업 역시 현재에
을 만든 헨리 제임스의 소설로 부모의 이혼을 앞
맞게 바뀌었다. 또한 이혼하기 전 각각의 부모에
둔 어린 소녀가 겪는 일을 다루고 있다.
게 6개월간 살도록 요구한 법원의 명령은 10일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작품의 태도가 지금
번갈아 키우는 식으로 영화의 어법에 맞게 몇몇
으로서는 그다지 특이하지 않은 시선이나, 이 책
군데를 수정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고전의 리메이
이 19세기에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시대를 한
크이자 현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는 훌륭한
참이나 앞서 갔던 작품인 셈이다. 보통 원작을 기
전개를 선보인다.
반으로 둔 영화가 나오면 그 원작이 개봉 무렵에
록밴드 활동을 하는 어머니 수잔나(줄리언 무어
나오는데 비해서 아직 안타깝게도 출간 소식이 들
役)와 미술품 중개상을 직업으로 삼은 아버지 빌
려오지 않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스티브 쿠건 役)을 둔 6살 소녀 메이지(오나타 에
하지만 당대의 참신했던 시선은 앞서 언급했듯이
이프릴 役)는 곧 부모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 부모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은 시선이 되어버렸고, 따라
각자의 직업은 서로와 맞지 않아 싸우기 일쑤였고
서 영화는 원작이 가지고 있던 의미를 살리는 동
그 갈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증폭하자 결별하
시에 지금의 이야기가 되도록 이야기의 세부 구조
기로 결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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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근대 고전 소설 원작, 시선의 참신함과 재해석 돋보여
하지만 그렇게 각자 갈 길을 가기로 결정한 와중에
메이지의 부모는 싸울 때마다 항상 메이지를 언급
쳐버린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영화에서 드러나는
서도 이 부부의 하나 뿐인 자식 수잔나의 양육권을
하지만 정작 메이지를 씻기고 같이 재우고 노는 기
부모의 메이지에 대한 ‘무책임함’은 단순한 도덕
두고 부부는 치열하게 싸운다. 결국 법원으로부터
본적인 생활부터 시작해 메이지가 무엇을 좋아하
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아이를 기르는 이
수잔나와 빌이 10일씩 번갈아 키우면서 추후 메이
고 원하는지에 대해서까지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한
들이 어쩔 수 없이 가지는 고충이 무엇인지를 보여
지로 하여금 같이 살 사람을 고르도록 하라는 명령
다. 대신 메이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서로 각자
주는 소재가 된다.
을 받은 뒤 이 둘은 메이지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
의 파트너들에게 그 책임을 미룰 따름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영화는 러닝타임의 일정 부분을 메
해서 온갖 수를 쓰기 시작한다. 수잔나는 오랫동
이 ‘무책임함’은 원작과 영화의 설정이 달라지며
이지의 행동과 시선에 할애하며 어떻게 자기가 놓
안 알고 지내고 몇 번 메이지를 보기도 했던 바텐
그 맥락이 달라진다.
인 환경을 보고 있는지를 따라가려 노력한다.
더 친구 링컨(알렉산더 스카스가드 役)과, 빌은 메
원작에서 부모들은 가정교사를 고용할 여력이 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나오는 옥희처럼 시시
이지와 친하게 지냈던 보모 마고(조안나 밴더햄
는 영국의 중산층 이상의 계급으로 설정되며 일에
콜콜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는 않지만, 부모가 관
役)과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메이지
대한 묘사가 없어 부도덕성이 강조되는 형태로 무
심을 기울이지 않은 사이에 스스로 자기의 일을 하
는 엄마와 아빠의 집을 오고가며 마고와 링컨으로
책임이 드러나지만, 영화에서 부모들은 뉴욕에서
고 끝내는 막판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광경은
부터 친절하게 보살핌을 받지만 정작 수잔나와 빌
단독 주택과 아파트에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재
단순히 메이지가, 더 나아가서 아이들이 단순히
은 각자의 일에만 신경을 써 링컨과 마고는 물론
력이 있는 계층인 것은 원작과 비슷하나 대신 그
어른들에게 휘둘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스
메이지에게도 깊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 와중
돈을 벌기 위해서 삶을 일에 저당잡힌다. 수잔나
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에 링컨과 마고는 상대방의 집으로 메이지를 보내
는 록밴드 활동을 하면서 자유로운 이미지를 뽐내
있는 주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고, 각자의 처지가 비슷한
지만 공연 투어 같은 일정이 잡히면 공연기획사에
들이다. 비록 이 부모들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 있
것에 공감해 점차 관계를 맺게 된다.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메이지를 장기간 볼 수
는지 알 수는 없어도, 이 작품의 제목처럼 자기에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이혼한 부모 각각이 메이
가 없다. 빌 역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객
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필요한 것을 위
지를 바라보는 시선과 역으로 메이지가 부모를 포
들의 전화를 받고 친절하게 응대해야만 하고, 자
해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는
함해 자기 주변의 세계를 보는 시선이다.
연스럽게 메이지에 대한 일을 포함해 집안일은 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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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애완견과 함께 떠나는 자동차 여행은 제약이 많
배변봉투 같은 애견 휴대용품을 넣을 수 있는 미
다. 대책 없이 뒷좌석에 태우고 가면 즐기러 떠난
니 포켓이 있어편리하다.
여정이 고행이 되는 건 순식간이다. 하이디아 뒷좌석 애견 시트
한적한 숲길에서 삼림욕을 즐기거나 푸른 파도 가 철썩이는 백사장을 거닐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두 다리로 걷는 사람도 이리 떠나고픈 마음이 간
애완견 카시트. 뒷자리를 모두 덮어 털과 오물
절한데 네발 달린 동물이야 오죽할까.
로부터 시트를 보호한다. 시트 가운데에 있는 지
그러나 개보다 자동차를 아끼는 당신은 여행을
퍼를 내리고 절반을 걷으면 개가 있는 맞은편 좌
떠날 때 북실북실한 털을 날리는 생명체를 동차
석에 사람이 앉을 수 있다. 차문 쪽에 칸막이를 설
실내에 들이지 않을 게 분명하다. 가족의 성화에
치하면 더욱 안전한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못 이겨 자동차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 가항력에 맞닥뜨린다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자. 평소에
애견 펜션 스위트몽
당신의 뒤꿈치를 졸졸 쫓아다니며 애정을 갈구하 던 녀석이 아니던가. 애완동물이 운전석을 침범하 며 곳곳에 털을 묻히는 일은 법적으로 제재를 받
애견 펜션으로 수영장과 너른 잔디마당, 강아지
팻 라 이 프
으니 안심해도 좋다.도로교통법 제39조에 따르면 ‘승차 는 적재의 방법과 제한’ 중 4항에 유어나 동
셀프 목욕실과 사우나 등 개와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물을 안고 운전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캐리어에 개를 넣고 안전벨트로 고 정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캐리어에 들어가 기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애완견용 안전벨트를 사 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뒷좌석과
그린빌 캠핑장
개와함께 떠나는여행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해먹처럼 걸어 오염을 방지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멀미하는 애완견은 토
페이텐토 길이 조절 &
하거나 침을 흘린다. 동물병원에 미리 방문해 멀
안전벨트고리 겸용 리드줄
미약을 준비하고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수건과 물 목줄이나 가슴줄에 연결하는 애완견 안전벨트
여름철에는 특히 위험하다.뙤약볕에 15분 이상
겸용 리드줄이다. 버클이 있어 리드줄로 사용할
방치되면 달궈진 실내 온도 때문에 열사병에 걸릴
때는 길게, 안전벨트로 사용할 때는 짧게 길이를
수 있다. 그늘에 주정차하지 못할 바에는 함께 밖
조절할 수 있다.
으로 나오는 편이 낫다. 여행지를 꼽을 때도 애완 동물과 동행 할 수 없는 곳이 많아 난감하다. 음식 점은 물론이고 사설 캠핑장 대부분이 위생과 소음 문제로 애완견의 출입을 금지한다. 그러나 최근에 는 이런 틈새를 공략해 애완동물과 함께할 수 있 는 공간을 마련한 곳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 으킨 애견 펜션과 애완견을 동반하지 않으면 들어 갈 수 없는 오토 캠핑장까지 생겨났다. 강릉시에 서는 경포대 인근의 해변 한 곳을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애완견에 대한 걱 정 없이 떠날 수 있는 대책으로 적절하다.
견 친화적 캠핑장이다. 사방에 울타리가 쳐져 있 어 애견을 풀어둬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애견을 위한 카페와 펜션, 운동장과 수영장이 마련되어 애견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하는 애견용 카시트를 사용해볼 만하다. 애완견의
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애완견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경기도 양주의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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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That’s not my cup of tea 해외여행을 하다가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들이 나 장소들을 상대방에게서 추천받을 때 사용하는 표 현들을 배워본다. ‘That’s not my cup of tea’ 또는 ‘That’s not my dish’ 를 사용해 ‘그런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또는 ‘그 것은 내 취향이 아니다’를 의미한다. 영국인들이 tea
John: So, what do you want to order? (뭘 주문하고 싶어?) Mark: How about we get adventurous and try the dog dish? (개고기 같은 모험적인 음식 어때?)
를 좋아해서 생긴 표현이며, 요리에 비유해서 dish를 사용하여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은 ‘That’s not my thing’도 ‘내 취향이 아니야, 그런 건 질색이야’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Do your own thing’은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는 의미로 ‘Do your own thing as long as it doesn’t hurt anyone else’의 문구는 새해 인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John: Whoa! I’m brave, but not that brave. Dog is definitely not my cup of tea! (워, 내가 용감하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니야. 개고기는 분명히 내 취향이 아니야!) Mark: What do you mean it’s not your thing? You have probably never tried it. (너 취향이 아니라고? 아마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구나) John: Nope. you can do your own thing on that one! I could never eat. (응.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절대 안 먹을 거야) Mark: You just do your own thing, and as long as it doesn’t hurt anyone else, especially me, then I support you. (남한테 피해주지 않으면 특히 나에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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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이전에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적인 면의 표현에서는 델 모나코를 넘어서는 면도
를 소개 한적이 있다.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스
있었다. 이런 음색 때문에 델 모나코와는 달리 나
핀토 그리고 드라마틱 테너 중에 ‘프랑코 코랠리
폴리 민요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Franco Corelli, 4/8/1921 – 10/29/2003)를 빼
어떤 이들은 테너 스테파노보다 한 수 아래로 평
놓을 수가 없다.
가하지만, 그만의 우렁차고 격정적인 음색에 정열
훌륭한 목소리와 빼어난 용모를 지녔던 테너 잘
을 담뿍 담아 부르는 나폴리 민요는 스테파노와는
생긴 외모와 큰 키, 게다가 우렁차고 힘있는 음성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의 인기에는 훤칠한 외모
을 지녔던 테너 프랑코 코렐리는 1921년 이탈리
가 또한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아의 안코나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본명은 다리
작은 키에 배가 볼록한 전형적인 이태리 테너의
오 코렐리이다. 그의 아버지는 항구 도시 안코나
유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큰 키와 영화배우 뺨치는
에서 이탈리아 해군의 엔지니어로 근무했고 코렐
잘 생긴 외모는 무대 위에서 진가를 발휘했으며 특
리는 처음에 아버지의 뒤를 이으려고 엔지니어
히 타이즈가 잘 어울렸다고 한다. 훌륭한 외모와
링을 공부했다. 노래는 그냥 즐겼을 뿐 직업적으
타고난 목소리도 좋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
로 부를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 23세 때 한 친구
히 노력하는 테너였다. 언젠가 그는 이런 말을 한
의 권유로 페사로 음악학교(Pesaro Conservatory
적이 있다. "나는 자면서도 노래를 부른다. 꿈 속
of Music)에 들어갔는데 고음이 나오지 않아 석
에서도 음표를 본다. 나는 항상 자신을 좀 더 향상
달 만에 쫓겨나고 말았다. 실망한 코렐리는 성악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휴식이란 없
을 포기하려 했으나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카루 소, 질리, 라울리-볼피 등의 레코딩을 들으며 혼자 연습을 했고, 마리오 델 모나코를 가르친, 멜로끼 (Arturo Melocchi)에게 영향을 받아 마침내 훌륭
프랑코 코렐리 (Franco Corelli)
한 고음을 내게 되었다. 코렐리는 1951년에 우연히 그의 친구와 함께
다. 만일 내가 완전히 자유로운 석 달 간의 휴가를 가진다면, 나는 그 기간에 내 목소리의 테크닉을 향상시키는데 쓸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난 그저 평범한 아닌 보통사람일 것이다." 타고난 목소리, 훌륭한 외모,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와 함께 메트로폴리탄에 데뷔했다.
있었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테너가 될 수 있
플로렌스에 갔다가 마지오 뮤지칼레(Maggio
미국인들은 그가 출연한 “토스카”영화를 통해
었던 것이다.
Musicale Fiorentino) 성악 콩쿠르에 나갔는데 놀
이미 그를 알았기에 그의 데뷔를 기다렸던 차였
아래 두 번째 곡은 우리 귀에 익숙한 푸치니
랍게도 일등상을 수상하여 주목 받기 시작했다.
다. 프라이스와 함께 다음 해에 역시 “일 트로바토
의 오페라인 “투란도트”의 아리아로써 Nessun
여기서 그의 노래를 들었던 로마 오페라 극장의 연
레”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도 데뷔했다. 라 스
dorma, 우리 말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는 곡이
출가 산 파올리는 스폴레토 극장의 성악경연에 나
칼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은 존 서덜랜드와 함께
다. 최근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영국의
가 보라고 권했고 코렐리는 역시 우승을 했다.
공연한 마이어베어의 였다. 그리고 칼라스와 함께
“Britains Got Talent” 에서 핸드폰 세일즈맨인 폴
그리고 같은 해에 스폴레토에서 “카르멘”의 돈
공연한 도니제티의 “폴리우토”역시 격찬을 받았
포츠가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곡 이기도 하다.
호세 역으로 성공적인 오페라 데뷔를 했다. 이 성
다. 코렐리는 자신이 칼라스의 영향으로 벨리니나
특별히, 코렐리가 부르는 마지막 부분은 온 몸에
공으로 이탈리아의 여러 극장으로부터 계약을
도니제티의 정통 벨칸토 레퍼토리에 몰두하게 되
전율이 날 정도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맺자는 요청이 들어왔고, 1954년에는 스폰티니
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힘껏 내지르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나도
의 “라 베스틸레”에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곧 그는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을 레퍼토리에
모르게 “와-!“ 라는 감탄사를 금할 수가 없다.
상대역으로 드디어 라 스칼라극장에 입성했다.
포함시켜 메트로폴리탄에서 소프라노, 바르기트
1955년에는 아파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테너, 마
닐손과 함께 공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코벤트
E lucevan le stele - Tosca
리오 델 모나코의 대역으로 나폴리 극장에서 “아
가든에서도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세계
(http://youtu.be/Zzb9uwfgD1w)
이다”로 시즌을 열었고, 다음 해에는 “안드레아 쉐
적인 명성을 떨치게 되어 파리, 뮌헨, 베를린, 빈,
니에”로 나폴리 극장의 시즌을 열었으며, 1957년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 모든 곳에
에는 헨델의 “줄리어서 시저”로 로마 오페라 극장
서 노래를 불렀고 많은 팬을 확보했다.
Nessun Dorma - Turandot (http://youtu.be/8bvj6ML1xvM)
의 시즌을 열었고, 같은 해에 “노르마”로 코벤트
그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을 흥분시키고 몰입하
가든에 데뷔했는데 그때의 상대역은 칼라스였다.
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웅적이
조상범
1958년에는 칼라스와 함께 “노르마”로 로마 오페
고 우렁차며 풍부한 성량으로 힘있게 고음을 처리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라 극장의 시즌을 열었으며 후에 이 오페라를 칼라
했다. 성량이 큰 델 모나코와 그가 다른 점은, 델 모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스와 함께 EMI에서 녹음했다. 그러다가 1961년에
나코는 강성 일변도라면 코렐리는 부드럽고 따사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일 트로바토레”로 소프라노, 레온타인 프라이스
로운 소리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격정
Studio/체리힐 제일교회 음악감독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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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올해 5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최고 흥행작으 로 사랑받았던 영화 ‘의형제’가 DVD로 출시됐다.
2디스크로 출시됐으며 첫 번째 디스크에는 영
‘영화는 영화다’로 독특한 버디무비를 선보이
화 본 편 외에 장훈 감독과 두 주연배우 송강호, 강
며 주목받은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충무로
동원의 음성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디
흥행보증수표’ 송강호와 ‘전우치’에 이어 2연타
스크에서는 액션, 무술 트레이닝 과정과 총기 테
석 흥행에 성공하며 단순히 꽃미남 배우가
스트 장면, 메이킹 필름, 촬영감독과 조명감독의
아닌 흥행 배우로 거듭난 강동원이 호흡을
인터뷰는 물론, 포스터 촬영현장과 예고편, VIP 시
맞췄다.
사회 영상도 담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이 벌어지
화질과 사운드는 모두 뛰어난 편. 풍부한 서플먼
고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와 남파공작원 지
트가 담겨있어 ‘의형제’ DVD를 기다려온 팬들에
원(강동원)은 운명처럼 조우한다. 작전 실패의 책
문 득 돌 아 본 D V D
버림받은국정원요원과 남파공작원
‘의형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찍혀 북으로부터 버림받는다.
게는 좋은 선물이다. 초도 구매자에게는 장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의 사인이 들어있는 엽서를 증정하며 예약구매 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남자는 서로의 신분을
객은 강동원이 주연했던 영화 ‘M’의 2디스크 DVD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하게 되는데, 시
나 ‘전우치’ 블루레이 디스크의 10% 할인쿠폰을
간이 지날수록 두 남자는 적에서 친구로, 형제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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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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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중심 조신영
“영혼의 마지막 베일에 숨겨진 진실에 관
그런데 또다시 팀에서 방출되고 만다. 시
하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베스
력이 약한 일곱 살짜리 아들은 사고로 한쪽
트셀러 <경청>과 <쿠션>의 저자 조신영이
눈마저 잃고 악몽에 시달리면서 예언을 하
자기계발과 영성을 결합시킨 작품이다.
기 시작한다. 아내 미혜는 아들이 악몽을
인간 내면의 중심, 영혼의 중심을 예리하
꿀 때마다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린다.
게 파고들었다는 특색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이대로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이 책은 꿈, 도전, 성공 이야기를 재미있는
까? 사면초가의 상황을 강타는 어떻게 돌
야구 이야기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들려주
파할까?
고, 누구나 내면에 품고 있는 두려움과 망 설임을 이겨 내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촉망 받는 야구 선수로 메이저리그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중심, 영혼의 중심이란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 있다.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6년 4개
'내가 배트이고 내 인생이 배트다. 배트
월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해야 해야 했
에 중심이 있듯이 내 인생에도 중심이 있
던 강타의 눈물겨운 인생 역전 드라마
다! 그 중심이란 게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를 통해서 내면의 중심이 무엇인지, 무
혹시 영혼의 마지막 베일에 감추어진 그것,
엇으로 바로 세워야 하는지 들려준다. 마이
그게 중심이 아닐까?‘
너리그의 늪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려 애
한자로 중심(中心)을 세로로 배치해 보
써 보지만 잘 됐듯 하다가도 일이 틀어져 실
면 충성스러울 충(忠)이 된다. 인간은 내면
망만 쌓여가던 어느 날, 드림 센텐스를 활
의 중심에 무엇이 있든지 그것에 충성을 바
용해 간절한 소망을 이루는 방법을 알게 된
치는 존재다. 이에 따라 내면에 무엇이 있
강타는 어느 정도 성공하는 듯했다.
는지는 바로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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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대중-민중가요 넘나든 ‘빛나는 예외’
‘한돌과 신형원’ 지금 기준에서 보면 1980년대에는 없는 게 많
어 있어 사
예외였다. 비록 그를 가수로 기억하는 사람은 극
았다. 인터넷은 물론 피씨통신도 없었고, 케이블
람들에게
소수이지만, 작사·작곡가로서 그는 높은 평가를
방송은 남의 나라 얘기였으며, 지상파 티브이 방
잔잔한 호소력을 발산했다.
받고 있다. 그가 김민기와 비교되곤 하는 것은 그
송이라고 해봐야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두 곳뿐이
정오차의 ‘바윗돌’이 그랬듯 신형원의 ‘불
었다(교육방송은 논외로 하자). 그래서 대중음악
씨’ 역시 일부에서는 1980년 광주를 그린 곡으로
한돌은 한국의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서 가져
을 소개하고 홍보할 통로도 많지 않았다. 지금도
알려져 각별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며, 타이틀
온 영감과 소재를 노래로 빚어낸 장인이자 노래의
크게 다르진 않지만 여의도 방송가는 대중음악 홍
곡 ‘외사랑’은 절절하고 먹먹한 울림을 주는 곡으
사회성과 민족성을 중시한 음악인이기도 하다.
보의 거의 유일무이한 통로였다는 얘기다.
로 오래도록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다.
‘홀로 아리랑’은 그 점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곡일
런 맥락에서다.
하지만 방송국을 통하지 않고 히트하는 경우도
신형원은 1987년 ‘개똥벌레’와 ‘터’로 더 큰 성
것이다. 1988년에 자신이 직접, 이듬해에는 서유
없지 않았다(1980년대 중반 들국화로 대표되는
공을 거두었다. 개똥벌레를 소재로 우화적인 가
석의 목소리를 빌어 녹음한 ‘홀로 아리랑’은 대중
이른바 신촌 언더그라운드의 성공에 대해서는 뒤
사와 경쾌한 곡조를 지닌 ‘개똥벌레’, 이 나라와 자
적으로 독도문제를 환기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며,
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그 시절 ‘여의도 바깥’
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벅찬 멜로디와 연주
서유석과 함께 독도사랑운동을 펼치면서 이를 뒷
의 홍보 통로로 음악다방을 빼놓을 수 없다.
로 담아낸 ‘터’는 이 ‘얼굴 없는 가수’를 스타의 자
받침했다. ‘홀로 아리랑’은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땅’과 함께 유이(唯二)한 독도 사랑 노래로 지금
1990년대 이후 거의 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음악다방이 도처에 산재해 있었고, 이곳에서 음
댄스가요를 필두로 한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
악을 주재하던 디제이들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악이 대중매체를 점령하던 시절 신형원의 곡들은
서 만만찮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특별한 홍
1980년대에 ‘경착륙’해버린 포크 음악이 발라드
보 없이 자연적으로 히트한다는 업계용어인 속칭
로 변형 수렴되지 않으면서 살아남은 빛나는 예외
‘자연뽕’으로 히트한 곡들 가운데는 음악다방 디
였다.
제이들이 자주 소개해준(또는 작정하고 밀어준) 덕분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신형원의 입을 통해 널리 울려퍼진 곡들의 배후 에는 한돌이 있었다. 한돌은 1970년대 후반 ‘참새
1984년 신형원이 부른 ‘불씨’와 ‘유리벽’도 음
를 태운 잠수함’에 참여한 후 1980년 ‘터’를 포함
악다방 디제이들이 소개하지 아니었다면 어떻게
해 10곡을 담은 데뷔 음반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되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가정을 하게 되는 경우
서 빛을 보지 못했다. 그 뒤 전담하다시피 신형원
다. 지난 회에 언급했듯, 신형원의 음반을 만든 제
에게 만들어준 곡들이 크게 히트하면서 ‘얼굴 없
작자가 디제이 출신으로 뮤직디자인 대표인 서희
는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다. 한영애가 부른 ‘여울
덕(현 한국음원제작자협회장)이었다는 점은 당
목’과 ‘조율’, 구전가요처럼 알려진 ‘못생긴 얼굴’
시의 정황을 암시한다. ‘불씨’와 ‘유리벽’은 음악
이란 곡도 그의 작품이다. 특히 못생기고 가난한
다방에 자주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라디오
집의 아이를 화자로 삼은 ‘신랄한 동요’인 ‘못생긴
를 통해 확고한 히트곡으로 올라섰다.
얼굴’은 대학가에 널리 구전되며 많은 대학생들
슬픈 사랑의 기억 때문에 사랑의 불꽃을 다시
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곡이다.
태울 수 없음을 담담히 풀어낸 ‘불씨’와 모두 모른
한돌은 사회성을 누락하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척하고 아무도 깨뜨리지 않는 소통과 감정의 벽
길어낸 메시지를 잘 조탁한 한국어 가사와 서정적
을 그린 ‘유리벽’의 가사, 신형원의 바이브레이션
인 멜로디를 결합해 한국적 정서와 서민적 정취를
없는 목소리와 서정적이고 담백한 곡조 모두 극적
독특하게 갈무리한 음악인이었다. 그가 만든 곡
인 면은 없는 대신 맑고 순수한 이미지가 담뿍 묻
들은 대중가요와 민중가요를 넘나드는 몇 안 되는
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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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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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인적 없는, 정선 애산리산성 젓이 놓여있기도 하다.
이 땅의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 정선 이다. 순박한 인심과 삶의 애환을 노래한 아라리
우리나라 산성은 어디든 조망권이 압권이다. 애
의 가락처럼 고단한 삶을 묵묵히 걸어온 옛사람들
산리산성도 북쪽으로 덕송리 반점고개와 동남에
의 호국의지가 이곳에도 스며있다.
는 신월리가. 서쪽은 정선 읍내가 한눈에 들어온
우리의 역사와 함께 우리 민족의 종족을 보존했
다. 산성의 지형은 삼면은 시야가 트였지만 뒤쪽
던 성곽이 정선군에만 5곳에나 축조됐다. 삼척과
은 사람과 말이 겨우 다닐 정도의 협소한 산세이
강릉에서 들어오는 길목을 지켰던 임계면의 송계
다. 어느 산성이든 재미있는 설화가 남아 있다. 애
산성. 정선읍내 봉양리 정선읍성(재방 뚝)신월산
산리산성 또한 그런 곳이다.
성과 애산리산성. 동강의 물줄기를 수호했던 예미 의 고성산성은 모두 남한강 상류를 내려다보는 협
▲ 애산리산성에서 본 정선읍내 전경
곡에 축조됐다.
성안에는 암자가 있었고 이 암자에는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 옆에는 우물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할머니는 황새 한마리가 우물 안에서 날아올라 건
1996년에 발간한 강릉대학교 박물관 학술총서
너편 신월리 기우산으로 날아가는 꿈을 꾸었다.
에는 ‘정선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서 정선과 평
이상하게 생각한 할머니는 황새가 날아간 앞산에
창지역 남한강 상류에서 발견되는 무기단식 천석
가보니 항시 메말라 있었던 기우산에 샘물이 솟아
적석총은 북한강 유역의 적석층과 더불어 삼국시
올랐다. 마실 물이 생기자 이산에도 산성을 쌓았
대의 것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문화권을 가지고 있
다. 우물이 솟은 기우산(870m)아래 신월리는 옛
다고 밝혔다 . 즉 고구려 계통과는 또 다른 무기단
날 기와집이 유별나게 많아 와평이라 불렀다. 이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산에 올라 기우제
식 천석적석총의 발견지역이 삼국사기의 말갈이 출몰하는 임진강 유역과 이곳 남한강 상류지역이 같다는 사실이다.
▲ 산성 정상에 남아 있는 성벽
를 올렸다. 옛날 정선군수도 가뭄이 심해지면 이 곳에 올라 기우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 지역에서 고구려. 백제와는 문화가 다른 어
신월리산성이 바로 이곳이다. 정상을 따라 반월
떤 종족집단이 있었다고 했다. 천석적석총을 축조
형태의 석성흔적은 둘레가 약 380m로 흔적만 보
한 집단들이 바로 ‘삼국사기‘에 나타나는 문제의
일뿐이다. 정선에는 예미. 여량. 벌어곡 등 정선아
예맥계 말갈 세력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즉 남
라리의 애잔한 가락처럼 예쁜 지명이 많이 남아있
한강 상류지역에 유치한 정선지역도 말갈세력의
다.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아라
흔적이 남아있다. 고성산성 아래 있는 돌무덤들이
리 노래처럼 우리의 혼이 숨 쉬는 땅. 1989년 10월에 찍어 둔 애산리산성은 이제 유일
그것을 증명해준다.
한 역사의 기록이 됐다. 2008년 10월 초순에 애산
고대의 옛 성터는 그 산성 나름대로 역사가 스며 있다. 하지만 기록이 전무(全無)하다 보니 고고학 적 조사로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선지역
▲ 애산리에서 본 산성 전경
리산성을 다시 찾았다. 20년 세월이 흐른 지금의 성벽은 온전하질 못하다. 산성은 잡목 속에 묻혀
도 평창의 노성산성처럼 삼국시대 이전에 이미 산
년)때 다시 정선으로 개칭하여 현재까지 부르고
형태를 알 수가 없다. 산성아래 읍성에서 변란이
성이 존재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선읍내를 내
있다. 정선읍내서 왼쪽 방향 애산리 산마루에 쌓
생기면 인근 백성들은 모두 애산리산성으로 모였
려다보는 신월리산성과 애산리산성 그리고 장찬
은 산성은 전체 둘레가 360m. 높이 2.4m의 타원형
다. 생존을 위해 항전했던 산성이 버림받고 있다.
산성의 성벽은 잘 다듬어진 돌이 아니다 자연석에
이다. 오랜 세월 풍우에 시달린 성벽은 현재 남쪽
갑작스런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 한 쌍이 산성을
크고 작은 돌로 급조된 층을 이루고 있다.
에 길이 3m정도의 두 무더기만 옛 모습을 보여주
지키고 있었다. 읍내서는 정선아라리의의 애잔한
고 있다. 그 외에는 전부 무너지고 부서졌다.
가락이 산성에 맴돈다.
정선은 고구려 때 임매현. 신라는 정선, 고려때 는 도원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고려공민왕 (1353
온전한 모양의 돌들은 마을 민가의 돌담으로 버
며칠 후에 펼쳐질 축제의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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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비판적 지식인의 탄생 지난해 서울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러시아 후배 를 만나 한·러 양국의 시국을 논한 일이 있었다.
러시아를 보면 ‘글의 힘’은 훨씬 셌다. 식민지 조선에도 희망의 등불이 된 1917년 10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를 상당 부분 잃어 학생 등
월혁명을 일으킨 이들은 네크라소프(1821-77)
의 가열찬 저항에 부딪친 데 반해, 박정희와 그 행
의 시와 체르니스키(1828-89)의 소설 <무엇을
태가 비슷한 푸틴 정권이 왜 그토록 대중적 신망
할 것인가>를 마음에 새긴 이들이었다. 그러나- 단순하게 비교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결론은, 푸틴 정권이 민족주의적 명분을 더 강
고등교육 수혜자 사이에서 ‘양심적 재야’의 영향
력하게 지니는 등 여러 차이점에서 이런 현상이
력은 1970-80년대의 한국이 100년 전의 러시아
비롯되지만 1960-70년대 한국과 같은 ‘재야 지
보다 더 컸다.
식인’이라는 여론 주도층이 러시아에서 발견되지 않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의상대사 는 진골귀족 이자 당나라 화엄종의 권 위를 등에 업 은 고승이었 지만, 왕으로 부터 노비와 땅을 받기를 거절하는 등 ‘비판적 지식 인’다운 행보 도 과감히 보 였다.
지 ‘동아시아적’ 모습이라는 것이다. 물론 과거의
한국에서 박정희 정권이 이미 1960년대 중반부터
이 두터운지가 토론의 핵심이었다.
1
예컨대 1917년 10월혁명 당시 러시아 대학생들 중에서는 볼셰비키 편에 선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
물론 러시아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했으며, 대다수는 대(大)러시아 민족주의와 유식
고 넓게는 우주적 문제를 고심하고 좁게는 사회문
정권에 비판적인 ‘재야’는 있지만 이들의 영향력
층의 특권에 여전히 집착했다. ‘운동권’이 장악했
제에 뚜렷한 태도를 취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
은 언론계의 일각이나 문단, 인권단체 등 몇몇 직
다 싶은 1980년대 말의 한국 대학가를, 러시아에
는 것이었다. 필요하다면 목숨을 던질 각오로 정
업적 영역으로 국한돼 대중적 호소력이 결여돼 있
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부에도 대들 수 있는 것은 바로 지식 기술자와 ‘비
다는 것이다.
‘글 보는 선비’를 ‘만백성의 스승’으로 보고, 그 에게 ‘세상의 폐단을 고쳐 나라를 바로잡을 도덕
판적 지식인’(인텔리겐치아)의 차이인데, 삼국시 대에 이미 비판적 지식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푸틴과 박정희 시대, 지식인의 차이
적 의무’를 부과하는 한국형 ‘지식인관’의 뿌리는
예컨대 원효와 의상 등 신라 고승들의 스승으로
장준하(1918-75)의 <사상계>를 애독해온 학
어디에 있는가? 물론 직접적 뿌리야 사대부에게
받들어지는 고구려 출신의 보덕(普德)이란 승려를
생들이 4·19 혁명을 일으키고, 함석헌(1901-
‘나라를 걱정하고 시폐(時弊)를 바로잡기 위해 목
보자. 그는 650년(다른 자료에 의하면 667년) 중앙
89)의 <씨알의 소리>를 즐겨 보는 젊은 지식인들
숨까지 내놓아야 할’ 무거운 책임을 부여한 조선
집권적 권력을 강화해 불교가 자율적으로 설 자리
이 노동현장에 들어가 독재를 뒤집어엎을 노학 연
시대에 있지만, 더 깊이 캐보면 ‘한국형 지식인’의
를 없애는 연개소문의 정치에 불만을 품고 고국 고
대를 꾸리는 양상은, 러시아에서도 구미 문화권
탄생은 이미 삼국시대에 이뤄졌다.
구려를 떠나 백제의 고달산으로 이주한 것으로 유
의 어떤 나라에서도 지금 볼 수 없는, ‘한국적’ 내
이들의 특징이란 직업적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
명한 지방민 출신의 승려였다.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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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마흔 번째의 생일을 맞았다는 건, “나이 마흔이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링컨의 한마디를 의식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의미한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마흔 이후에도 삶의 흔적
사진을 찍어온 한 사진 기자는 이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대충 보인다 고 한다. 그리고 그 육감은 거의 빗나간 적이 없다 고 한다. 한번 그의 말에 귀 기울여 보라. “비정해 보이는 얼굴을 보면, 이 사람이 이 자리에 오기까 지 다른 사람이 고생 좀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
잠깐 동안 집안을 꾸려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자는 성인이지만 집에서는 혼자 밥을 챙겨 먹
이 얼굴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여전히 링컨의 경고는 유효하다. 10년 넘게 인물
남자들이 낙제점을 받았다. “남자들은 아내 없이 한 달 안에 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 마흔이 된 얼굴에는 그가 살아온 내력과 성격
성형수술이 만연한 세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수 있는지를 평가한 ‘자립 지수’ 항목에서 절반의
을 수도, 자기 옷을 찾아 입을 수도, 제 힘으로 청소
마흔번째 생일이 지났다면
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나 다름없다. 아내에게 남 편은 자녀들처럼 하나하나 챙겨주어야 하는 대상 이다. 남자가 일일이 돌봄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부장적인 권위주의라는 뿌리 깊은 이유에서 부터, 모든 가사 문제와 자녀교육 문제를 아내에 게 일임하는 무관심과 귀찮음에서 비롯된 현실적 인 이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집 밖에서는 아
니다. 높은 자리에 있긴 해도 실력이 아닌 다른 방
무리 능력 있는 남자라도, 집 안에서는 양말 한 짝
법으로 왔을 거라는 걸 얼굴이 보여주기 때문이지
도 아내가 챙겨줘야 하고 혼자 밥을 챙겨먹을 수
요.” 나이가 얼굴에 드리우기 시작하는 마흔 번째
도 없는 반쪽짜리 어른일 뿐이다.
생일을 맞은 남자는 그가 누구이든 결코 녹록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나이 든 미숙아처
지 않은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사회적인 성공이
럼 되어버린 남자들, 그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나 가족구성원들의 인정과는 거리가 먼 반대편 축
살아갈 인생의 매뉴얼이 필요하다. 남자들의 인생
에 서게 된 남자의 마흔 이후는 치명적이다. 이런
매뉴얼은 그들의 인생을 리뉴얼할 때 얻을 수 있
운명에 놓인 그들은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다. 그래서 마흔 이후 남자들의 삶은 리뉴얼이 필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라는
요하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법을 새롭게 찾아
시인 백석의 말을 속으로 삼키고 있는지 모른다.
야 하고, 가족들과 행복을 꽃피우며 지내는 법을
‘마흔 이후를 이렇게 준비하라’는 갖가지 지상
가정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평균 수명 75세, 평
새롭게 배워야 한다. 마흔 번째 생일이 지났는 데
명령이 온갖 미디어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균 퇴직 연령 55세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의 남
도 아직 자신의 인생 리뉴얼 리스트를 만들지 못했
그 생존 매뉴얼들을 지키지 않으면 인생이라는 서
자들은 집안에서도 허약하다. 남자는 사회의 서
는가? 그렇다면 아직 인생후반전을 시작할 준비
바이벌 게임에서 노숙 아니면 자살로 끝맺음을 할
바이벌 게임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 안 된 것이다. 앞으로 나의 인생을 지금보다 더
것만 같다. 그만큼 남자 나이 마흔은 인생의 후반
가정에서는 생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하고 의미있는 인생으로 만들기 원한다면 리
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다.
혼자 밥을 먹고, 옷을 찾아 입고, 집안을 정리할
뉴얼을 시작하라.
WORLD WORLD•미주&월드
칠레서 규모 8.2 지진 발생,쓰나미 경보 발령 칠레, 산사태로 도로 막히고 건물 붕괴… 최소 5명 사망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규모 8.2의 강 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일 오
서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지는 해저
정했다. 하지만 다시 8.2로 올리는 등 지진 규모를
20km로 매우 얕은 깊이"라고 밝혔다.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후 8시 46분(현지시각) "칠레 북부의 항구도시
USGS는 이날 발생한 지진 규모를 처음에 6.9로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도 "이번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태평양에
발표했다가 7.7로 수정한 데 이어 8.0으로 상향 수
지진으로 최고 6.3피트(1.9m) 높이에 달하는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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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지진해일)가 칠레 북부 해역에서 발생했다" 며 칠레, 페루, 에콰도르, 파나마 등의 서부에 해당 하는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이날 규모의 강진은 진원에 서 가까운 해안선은 몇 분 안에, 좀 더 거리가 먼 해 안선은 몇 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파괴적인 쓰 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PTWC는 "하와이 서부 해안에도 쓰나미 경 보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쓰나미가 하와 이까지 도달할 경우 현지시각으로 2일 오전 3시 24분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칠레 정부는 "이미 북부 피사구아에서 1.8m 높 이의 파도가 해안 지역 일부를 덮친 것을 해군이 확인했다"며 "일부 도로가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가로막혔다"고 밝히며 지역 주민에 대피령을 내 렸다. 마하무드 알르이 칠레 내무부 장관은 이날 "지진 발생 후 해안가 거주 주민들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며 "해당 지역 내 심각한 주택 손실을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아직 인명피해 발표 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환태평 양지진대에 속하는 칠레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칠레는 지난 2010년 2월 27일 규모 8.8의 강진 과 쓰나미로 인해 526명이 사망하고 80만 명의 이 재민이 발생했고, 전체 30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 한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마하무드 알르이 칠 레 내무부 장관은 "지진 발생 후 해안가 거주 주민 들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며 "이번 지진으로 지금 까지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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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미이민개혁표류어떻게되나
미국 장기체류 한국인 14만명
민주-배제청원 성공희박, 이민자표 독식만 노려
전체 외국인의 7.4%, 국가별 3위
공화-말로만 이민개혁 행동안해, 차기대선 겨냥가능성
한인 거주자중 유학생·가족 3분의 2
이민개혁을 놓고 공화당은 지연전략과 변명거리로 일관하고 있고 민주당 은 당파적인 이민표심 독식에만 신경쓰고 있어 이민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다만 이민자 표로 승부가 갈릴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맞춰 이민개혁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은 지난해와 올해를 이민개혁의 원년으로 삼을 것처럼 출정 했으나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연방상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도 연방하원에선 이민개혁을 최종 성사시키기 위해 전력투구하기 보다는 헛 수고만 되풀이하고 있다.이민개혁에 대해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 소속 존 베이 너 하원의장이 상정하지 않았어도 이민개혁 법안을 직접 하원 전체회의에 상 정해 표결을 실시하는 배제청원(Discharge Petition)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초당적인 이민개혁법안(HR 15)에 대해 하원의 과반 수인 218명의 서명지지 를 받으면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의 동의없이도 하 원 전체회의에서 가결 또는 부결을 묻는 표결 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민개혁법안이 218명의 서명지지만 받는다면 하원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는것은 물론 가부 표결에서도 승인될 게 분명하고 상원가결안과 거의 같아 이민개혁이 최종 성사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 하원을 이끌고 있 는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는 218명의 서명지지를 받기 어려워 이민개혁법안 에 대한 배제청원, 직접 표결이 실제로 이뤄지지 못할 것임을 고백했다. 배제청원, 직접 표결에 성공하려면 민주당 하원의원 200명 전원의 찬성에 다가 공화당 하원의원 18명 이상을 끌어 들여야 하는데 한명도 동참시키지 못
영주권자가 아니지만 미국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14만명으 로 국가별로는 세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당 하원의 배제청원, 직접 표결 시도는
14만명중에서 유학생이 약 10만명으로 가장 많고 취업자와 교환 연수
공화당 하원 지도부를 압박하려는 제스쳐인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나아가 이
자의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지만 비이민 목
민개혁을 지연시키고 있는 공화당 하원을 부각시켜 이민자 표심을 앞으로도
적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14만 명인 것으로 발표됐다.
계속 독식 하려는 정치게임인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는 전년도 15만명 보다 1만명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 것이다
이때문에 민주당의 이민개혁 법안 직접 표결 시도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할
그러나 미국체류 한인들은 전체 외국인들 187만명중에서 7.4%를 차지
뿐만 아니라 공화당 하원에게 지연시킬 변명거리와 역공의 빌미만 주게 될 것
하는 것이며 국가별로는 세번째 많은 것이다.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비이
으로 관측되고 있다.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지도부 가운데 존 베이
민 체류자 현황’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현재 학업이나 취업,
너 하원의장, 케빈 맥카시 원내총무, 폴 라이언 하원예산위원장 등은 이민개혁
외교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총 187만명이며 이중
은 시기가 문제일 뿐이라며 지금 당장 어렵더라도 올연말 이나 내년에는 가능
한인은 전체의 7.4%에 해당하는 14만명으로 추산됐다.
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이는 인도인 43만명, 23%, 중국인 21만명, 11.2%에 이어 출신 국가별로
백악관 회동에서 가장 공감한 부분이 이민개혁” 이라고 언급해 올해에 이민개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 캐나다11만명, 멕시코 10만명, 일본 9만명, 영
혁에 반드시 나설 것이라는 희망을 보낸 바 있다.
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각 5만명, 독일과 프랑스 각 4만명의 순으로 나타났
폴 라이언 하원예산위원장은 “이민개혁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가 문 제”라며 시기만 정해 지면 최종 성사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공화당 하 원지도부는 말로만 이민개혁을 외치고 있을 뿐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공화당은 이민자표심으로 이번 의회다수당 보다는 차 기 백악관 주인이 갈릴수 있는 2016년 선거를 겨냥해 올 11월 선거가 끝난후 부터는 실제로 이민개혁을 성사시키려 한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다. 미국체류 한국인 14만명을 비자 종류별로 분류하면 F-1비자를 취득 한 유학생과 그 가족이 약 10만명으로 67%나 차지하고 있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 소지자와 그 가족이 20%인 3만명이고 J-1 등 교 환 연수자와 그 가족은 12%인 2만명의 순이었다. 비이민비자 체류자 중 유학생과 그 가족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 으로 73%를 차지했고, 한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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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역 주민 수십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29일(토) 당국이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풀러턴 의 한 건물에서 심각한 균열을 발견했고, 20개 세 대에 빨간 딱지를 붙였다. 단독주택 여섯 채에서 도 굴뚝이 무너지거나 집이 기울어지는 등, 구조 적 결함이 발견돼 건물 조사관들이 해당 건물 조사
LA 지역, 5.1 지진으로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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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했다. 브레아에 있는 카본 캐년에서는 낙석이 일어나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적십자는 라하브라 지역에 대피소를 마련했으 며 이곳에서 밤을 보낸 주민 38명이 귀가하면서 문을 닫았다. 라하브라 지역의 멜 루이즈 경사는 “여기는 상황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풀러턴의 일부 주민들은 건물 조사관이 빨간 딱 지를 붙인 아파트와 주택을 검사하고 안전하다는
를 마칠 때까지는 집에 머무르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정을 내릴 때까지 다른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존
평가했다. 대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
스톡스 소방대장이 말했다.
은 여전히 불안에 떨었다. 강도 5.1 규모의 지진은
또다른 주택 14채는 벽난로가 무너지는 등 좀더
28일(금) 밤 로스엔젤레스 시내에서 40km 떨어
규모가 작은 손실을 입었다.수도 본관이 터져 브
진 곳에서 시작되었다.
레아 시청의 여러 층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지진
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 두 개의 약한 지진이 있 었으며 지진 발생 후에는 100여 차례의 여진이 있 었다. 여진 중에는 토요일 오후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이 가장 컸다. 부상자는 보고된 바 없다.
으로 인해 컴퓨터와 천장 타일 등이 떨어졌다고 스 톡스 대장은 말했다. 금요일 지진은 2008년 이후 그레이터 로스엔젤 레스 지역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는 귀중품을 잃
리포니아 남부의 지진은 1994년 수십 명의 목숨
었지만 “다행히도 피해가 더 크지 않았다”고 치충
과 250억 달러의 재산을 앗아갔던 노스리지 지진
킁 풀러턴 대변인은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상
이후로 소강 상태였다.
점 주인들은 지진 발생 뒤 깨진 유리를 치우고 선
이번 지진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는 규모 4.4
반을 다시 채웠다. 전력, 가스, 수도회사들은 전력
의 지진이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발생해 건물이 흔
을 복구하고 가스 유출 부분과 손상된 급수 본관을
들리고 주민들의 신경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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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케어가 목표치를 돌파한 710만명의 건강 보험 가입으로 마감됐으나 마감일에 북새통을 이뤄 완료하지 못한 수십만명에게 추가 시간이 주어져 4 월 15일까지 가입이 진행되고 있다. 오바마 케어에 따라 건강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시 한였던 3월 31일까지 710만명이나 가입해 수정 목 표치는 물론 당초 목표치까지 초과하는 성적을 거뒀 다.게다가 막판 북새통을 이루면서 보험가입을 완료 하지 못한 수십만명에게 4월 15일까지 보름 간의 추 가시간이 주어져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은 훨씬 늘어 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로즈가든 발표를 통 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 3월 31일까지 710만명 이 건강보험에 가입했다면서 오바마 케어의 성공을 선언했다.710만명 가입은 초당적인 미의회예산국 (CBO)이 수정한 목표치 600만명은 물론 웹사이트 불통 사태이전 최초 목표치였던 700만명까지 돌파 한 것이다.더욱이 3월 27일 600만명을 돌파한 이래 단 나흘만에 110만명을 추가해 710만명을 기록한 것
오바마케어710만가입, 보름간추가가입시작
이어서 적어도 오바마 케어가 실패작이라는 오명만 큼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마감일에 북새통을 이뤄 건강보험가입을 완료하지 못했을 수십만명이 4월 15일까지 추가 가입할 수 있게 돼 최종 가입자들 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감일였던 31일에는 연방 웹사이트에 무려 480 만명이나 접속해 신기록을 세우면서 최소한 두차례
3월 31일 710만 가입으로 마감, 마감일 북새통 신청절차 시작했으면 4월 15일까지 추가시간
불통사태를 일으켰다. 이와함께 헬스케어 콜 센터에 는 200만통이나 되는 전화가 걸려오는 바람에 연결 이 거의 안되는 먹통이 되버렸다. 마감일 당일에 몰 린 웹사이트 방문객 480만명은 평소의 3~4배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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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고 콜센터 전화는 근 10배나 많이 몰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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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다.이에 대해 연방정부는 오바마 케어를 통한 건 강보험 신청절차를 시작만 했었다면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시간을 부여했고 비상상황에 처한 경우 등에 대해 계속 건강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미국의 가계 저축률 떨어지는 이유는?
조치했다. 첫째 연방정부 웹사이트인 헬스케어 닷 거브
오늘날 미국의 가계 저축
타났고, 80% 이상은 ‘충
나 각지역 오바마케어 사이트에서 어플리케이션
률이 경기회복 초기보다
분한’ 비상자금을 보유
(신청서)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면 데드라인이 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
났어도 수속을 지속해 건강보험을 가입(Enroll)
최근 발표된 새로운 조사
다.그러나 소득이 5만 달
할 수 있다. 둘째 일자리를 잃었거나 이혼하는등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러 미만인 가구의 78%
생활에서 큰 변화가 있을 때에도 데드라인이 지났
중 68%만이 지출을 제
만이 빚을 줄이고 있거나
지만 오바마 케어에 따른 건강보험을 구입할 수
외한 소득을 저축하고 있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실직이나 이혼 등 큰 변화
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63%만이 충분한 비상자
와 그에 따른 긴급 상황을 입증해야 한다. 셋째 1
이는 경기 회복기 첫해였
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
년미만의 단기 보험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던 2010년의 73%에서
과가 나왔다.
하락한 수치다.
인구통계국의 자료에 따
그러나 단기보험을 구입할 때에는 기존 병력과 같은 10대 필수 분야를 커버해주지 않는 보험들
미국 가계의 64%가 비상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르면 2012년에 미국의 연간 중간 가계소득은 5
이 많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0대 필수 분
2010년에는 71%였다. 또한 미국 가계의 76%
만1,017 달러로 집계됐다.“중산층이 경기 침체
야를 커버해 주지 않는 보험들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 빚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2010년의
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고 미국소비자연맹의
무보험자 처럼 벌금을 물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
79%보다 줄어든 수치다.
스테펀 브로백 국장이 설명했다. 미국소비자연
고 있다.이와함께 벌금액을 놓고도 혼동이 있는데
소득에 따른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맹과 미국저축교육협의회는 저축 장려 캠페인의
올해 첫해의 벌금액은 성인 1인당 95달러, 자녀
연 소득이 5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분류된 가계
일환으로 이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47달러 50센트를 물거나 연소득의 1% 가운데 많
중 80% 이상의 소득이 지출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상무부가 공개한 데이터도 이 단
은 액수를 납부하게 된다.
반면,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으로 분류된 가구의
체들의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 저
69%만이 저축할 능력이 있었다.
축률(저축액/가처분 소득)은 지난해 12월에
합계가 285달러인 반면 연소득 5만달러에서 공제
이러한 패턴은 빚 감소와 비상자금 보유에서도
3.9%를 기록하는데 그쳐 2010년 말의 5.8%보
기준인 1만달러를 빼고 4만달러의 1%인 400달러
나타났다. 상위층(전체의 50%)가계의 약 90%
다 하락했다.미국인들의 지출은 늘고 있지만 소
를 내게 되는데 높은 액수인 400달러를 벌금으로
정도가 빚를 줄이고 있거나 빚이 없는 것으로 나
득은 제자리에 머물러 저축률이 감소하고 있다.
연소득 5만달러인 4인가정의 경우 개인당 벌금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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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세대 캠프 및 여수국제청소년축제 참가
한인 차세대 청소년 캠프참가자 모집 방문 기간 : 2014년 7월 22일 – 8월 6일 (15 박 16일) 펜실베니아 몽고메리한인회가 동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미주 차세대 학생 대상으로국제 차세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국제교류, 문화체험 실용화 확대 및 제14회 전남여수 국제 청소년 교류캠프에 참가 하는 국제 캠프행사에 차세대 청소년을 모집 합니다 펜주 몽고메리 카운티 및 인근 지역의 많은 차세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4년 7월 22일- 7월 27일 전남여수 국제청소년축제캠프 참가. 전남여수시청 방문
2014년 7월 28일 – 8월 3일 경기도 항공대학 생활관 국회방문. 경기도 화성 기아자동차 견학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안보견학 천안함 참357호정(연평해전) 경기도 고양시청 방문 ,임진각. 행주산성. 호수공원 고양시청소년교류 및 친교. MBC방송국견학 (K-POP공연관람) 롯대월드. 경복궁. 인사동. 청계천 어린이재단방문 (배우 최불암 초청강연)
2014년 8월 3일- 8월 5일 해병대 병영체험 캠프입소 (리더쉽 /극기훈련)
2014년 8월 6일 고양시 항공대학 도착 및 해산
참여대상 : 참여인원 : 접수문의 :
만 15세-24세 25명 (남,여) 267-650-4012
e-mail: ntotokim@gmail.com
* 항공료 및 참가비 자비부담 원칙 * 행사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항공편 예약관계로 5월 30일까지 신청하셔야 됩니다
주최: 후원:
펜실베니아 몽고메리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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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렵다고 할때 ‘가능 합니다’ 강단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현실만을 따져 볼 때 ‘사람이 먼져다’ 소신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University of Rochester 학사 Westminster신학교 신학석사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New York) 법학박사
박요셉 참 좋은 변호사
펜실베니아/뉴욕/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소유 뉴욕 동부, 남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뉴저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미연방 TAX COURT 회원변호사 미국 이민 변호사협회 정회원
이민 문제 박요셉과 함께라면 편안 합니다 비자 (취업, 투자, 학생, 관광, 문화교류, 주재원, 종교 등 모든 비자) 영주권 (일반취업, 전문직취업, 가족초청, 종교이민, NIW 등 모든 영주권) 강제추방 재판 및 이민 항소법원, 연방법원 항소
상법 비지니스 매매 사업체 인수 회사설립 부동산 임대 계약서 검토 등 상속법 재산 증여 유언장 작성 재산 신탁 상속 분쟁 등
직통전화 215 583 3273
PA OFFICE : 593 SKIPPACK PIKE, SUITE 100, BLUE BELL, PA 19422 NY OFFICE : 129-09 26TH AVE. SUITE 401, FLUSHING, NY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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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률 칼 럼
Estate Planning Basics1 Protect your family and wealth
코리아 위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획관리 비용을 꼼꼼히 따져서 법률적인 관리를 받
저는 정 지미 변호사라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고
을 것인지 결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민하시는 복잡한 법률 문제와 이슈에 관해서 매달
두번째로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재산 계획이
칼럼을 연재하여 이해하시기 쉽도록 설명해 드리
결혼하신 분들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
려고 합니다. 저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드리자면,
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결혼하신분
필라델피아와 윌밍턴 델라웨어 두 곳에서 법률 사
들 뿐만 아니라 모든 개개인에게 재산계획은 매우
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중요한 문제입니다. 적절한 재산계획은 결혼을 안
도 가지고 있는 변호사 입니다.
하신분, 혼자되신분, 젊은 사업가 등 누구를 막론
저는 윌밍턴 델라웨어에서 태어났고 성장했으
하고 개인의 소유를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
며 현재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펜실바니아 몽고
문입니다. 어린자녀를 두신 부모님께서는 특히 최
메리 카운티에서 살고 있습니다.
소한 기본적인 재산계획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
먼저 저는 개인 재산 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
다. 그런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만일의 경우 어린
성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이 주제는 미국
자녀의 부모님께서 장애를 갖게 되시거나 사망할
사람들에게 조차 생소하고 복잡한 개념이지만 모
경우 어린자녀의 보호자를 결정하는 문제가 발생
든 분들이 알아 두실만한 유용한 내용입니다.
하면, 기본적 재산 계획이 없을때에는 긴 법정 싸
개인의 “재산”은 개인이 소유하시는 유형, 무형
움을 겪는 경우가 생깁니다.
의 모든 소유를 통틀어 지칭합니다. (예를 들어 돈,
가장 기본적인 재산계획은 유언장, 대리인을 지
자동차, 주식, 채권) 따라서 입을 옷과 은행에 오
정하는 위임장 그리고 사전 의료서비스 지시서를
지미정변호사
백불의 잔고만 있으시다해도 그것이 개인의 재산
작성해 놓는 일입니다. 유언장은 재산을 어떻게
Jimmy Chong ESQ
으로 간주됩니다.
분배할지 안내하는 지침서가 됩니다. 유언장이 없
Licenced in DE,PA, NJ & DC PA Office 215.909.5204 DE Office 302.999.9480
한가지 잘못된 인식중의 하나는 부유층에서만
으면 본인의 거주하시는 주의 연방법이나 상속법
재산 계획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에 따라 재산분배가 결정됩니다. 위임장을 작성해
입니다. 사실은 재산이 많지 않은경우에 오히려
놓으면 소유하셨던 사업이나 법률적인 문제를 포
더 가지고 계신 재산을 잘 관리하는 계획을 세우시
함한 모든 문제를 결정할 사람이 누구인지 미리 지
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재산의 가치와 재산계
정해 놓을 수 있게 됩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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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Solo 40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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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이제 2013년도 세금보고 마감일도 한주 남짓 남았습니다.
렇게 하는 경우 그 세금보고서는 알 수 없는 숫자의 나열일
‘어느덧’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세월을 빠르게 흘러갑니
뿐, 아무런 정보를 줄 수 없는 종이에 불과하게 됩니다. 쉽지
다. 이렇게 세금보고를 끝내고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새 또
않겠지만 생각을 조금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나의
세금보고를 해야하는 시간이 돌아오곤 합니다. 매년 반복되
미래를 튼튼히 해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는 세금보고. 만약 그동안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그저 연례행
오늘 소개해 드릴 ‘Solo 401k’는 개인 사업자를 위한 은
사처럼 처리(?)해 왔었다면, 이제는 그 행간의 의미를 이해
퇴연금 프로그램입니다. 혼자 가입하는 플랜이라고 해서
하는데 조금 더 노력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One-Participant 401k’, ‘Individual 401k’ 등으로 불
사실 세금보고서는 인생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는
리기도 하고, 때로는 ‘Self-employed 401k’라고 불리기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세금보고서 첫째줄에
도 합니다. 401k는 보통 회사에서 제공하는 은퇴연금 플랜
등장하는 ‘Income’은 다음해에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측정
으로 기본 성격은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하는 척도가 됩니다. 여러차례 강조를 드리지만 모든 전략은
와 유사하지만, 불입 한도액이 높고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불
우선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하고, 그 이후에 절세/
입이 가능하다며 고용주가 직원을 위해 추가로 불입해 줄 수
비용절감전략 등으로 최적화를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그렇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일단 플랜
기 때문에 세금보고 시즌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을 셋업하려면 모든 직원들을 반드시 참여시켜야 할 뿐만 아
성장전략에 최적화된 절세전략을 찾는 것. 이것은 반드시 세
니라 차별을 해서도 안되고 여러가지 유지비용들이 많이 들
금보고 시즌 전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풀
소득이 늘어나면 당연히 세금도 많이 내게 됩니다. 이 때, 세
타임 직원이 없거나 부부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경우에는 이
금보고서가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가지 제시해
런 여러 제약들 없이도 401k 플랜을 셋업할 수 있도록 허락
주는데, 여기에는 간결하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
해 줍니다. 이런 401k를 Solo 401k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니다. 우선 절세항목들의 성격을 보면 대부분 성장과 매우
Solo 401k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은퇴연금 저축액, 교육비 지출, 사업 경영, 생산을 위한 투자
가입대상자 - 회사 Owner 또는 자영업자
등등. 제대로 된 절세전략을 갖고 실행해 나간다는 것은 곧
최대불입한도 (세금공제한도)
절세 그 자체의 의미 이상으로 미래를 튼튼히 다져간다는 의
- 페이롤 공제: $17,500 (2014) +$5,500 (50세 이상)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미를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로 흘러가는
- Profit Sharing 불입액 - 소득의 25%까지($52,000한도)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경우가 많습니다.
- 총 불입한도: $52,000 (2014) + $5,500 (50세 이상)
세금을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많은 사람들은
Roth 401k - 소득에 관계 없이 불입 가능
Council Advisory Board’
세금보고서가 허용해 주는 전략이 아닌 다른 편법에 의존하
플랜 담보대출 - $50,000 or 50%까지 대출 가능
AICPA/PICPA Member
게 됩니다. 소득을 누락하거나 비용을 과대 계상하는 것. 이
가입 마감일 - 매년 December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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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 렌즈(35㎜)ㆍ셔터스피드(1/100〉sec)ㆍ조리개(f/4.0)ㆍ감도(ISO 400).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비 오는 날, 멋지게 찍는 법 비가 그치려는 순간을 노려라
그룹 '다섯손가락'은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 미를' 연인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노래했다. 왜 그
건물이 내뿜는 빛이 어룽거려 아름답게 보이기까 지 했다. 비가 오히려 사진을 도와준 셈이었다.
랬을까. 비 오는 날만큼 붉은 장미가 돋보이는 날
이 울릉도 바다 사진 역시 마찬가지다.〈사진〉 비
도 없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젖어들어 더욱 생생
가 줄곧 내리던 때 하필 울릉도로 출장을 가게 됐
한 빛깔을 뽐내는 날이다. 장미도 이런 날엔 더욱
다. 할 수 없이 관선 자연굴 옆 바다 앞에서 비가 잦
붉고 소담스럽게 보인다. 비 오는 날 꽃을 받아들
아들기를 기다렸다. 계속 그 주위를 서성대다 장
면 설렘은 아마 두 배가 될 것이다.
대비가 이슬비로 변할 무렵부터 카메라 셔터를 누
세상 모든 것이 촉촉하고 싱그럽게 보이는 날.
르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하늘빛은 흐리기 마
이 순간을 두고 나 혼자 은밀하게 붙인 별명이 있
련이다. 그 하늘을 반영한 바닷물의 빛깔은 몹시
다. 바로 '질감의 시간'이다. 흔히들 비 오는 날은
은은하고 아름다웠다. 주변의 돌들은 빗물에 젖어
사진 찍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
검고 생생하게, 반대로 바닷물 중간중간 솟아 있
렇지 않다. 비가 막 그치려고 할 때, 또 방금 비가
는 바위는 더욱 하얗게 빛났다. 빗방울이 군데군
그치고 햇살이 다시 은은하게 비추는 순간이 사진
데 파문을 그렸다. 비가 그칠 무렵의 날씨 덕에 동
찍기엔 오히려 최상의 시간이다.
양화처럼 몽환적인 바다 사진이 나온 것이다.
초보자도 이 순간만큼은 방금 물에 빨아 헹군
그 후로도 몇 번 더 울릉도 출장을 갈 기회가 있
것처럼 말끔하고 환한 세상을 사각 프레임에 담을
었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같은 바다를 찍은 적도
수 있다. 나무는 빗물에 젖어 잎맥과 줄기의 모양
여러 번이었다. 하지만 가장 맘에 드는 건 역시나
하나하나까지 또렷하게 보여준다. 빗물을 머금은
비가 그치기 직전 찍은 이 사진이다.
꽃잎 역시 더욱 유혹적으로 변한다. 거리는 물에 젖어 반들반들한 채로 도시의 불빛을 온몸으로 반 영한다. '질감의 시간'도 이때 시작된다. 3년 전 중국 베이징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촬영 일정 내내 비가 내렸다. '워터큐브'라고 불리는 푸 른 불빛의 수영경기장 건물을 촬영해야 하는데도 비는 그칠 줄 몰랐다. 동행했던 취재기자가 사진 이 잘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나 비가 그치자마자 달려가서 찍은 건물 사진은 우려와 달리 훌륭했다. 비에 젖은 워터큐브는 어둠 속에서 더욱 생생한 푸른 빛으로 빛났고, 반들반들해진 땅바닥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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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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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금,토,일 오픈 Berlin, NJ 가게: 856-753-0933 핸드폰: 215-582-7702 (영어문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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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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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문제를 확대하기보다 작게 마무리함이 현명하다.
말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8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42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60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54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72년생 :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
66년생 :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날이다.
84년생 : 욕심을 부리면 손해다. 안정이 최선이다.
78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소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는 형상이다.
양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마음이 흔들린다.
49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43년생 :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61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55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73년생 : 정확하고 바르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
67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5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79년생 : 부모나 선조의 도움이나 받을 수 있다.
호랑이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원숭이 : 남의 꾐에 빠지기 쉽다.
50년생 : 피치 못 할 사유로 돈을 써야 한다.
44년생 :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 할 수 있다.
62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6년생 : 욕심을 자재해야 길하다.
74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게 상책이다.
68년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다.
86년생 : 성취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강하다.
80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토끼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닭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51년생 : 각종 권익을 받을 수 있어 노력하면 좋은 성과 기대한다.
45년생 :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은 날이다.
63년생 : 잘 못된 일 오늘 개선할 수 있다.
57년생 :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75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69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87년생 : 사소한 일로 말다툼 생긴다. 말조심이 필요하다.
81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용 : 용기와 희망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형상이다.
개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552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46년생 : 뜻 밖의 횡재 기대 할 수 있다.
64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58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76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70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 볼 수 있다.
8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날이다.
82년생 : 마치 사기를 당했는데 질병까지 생긴 모습이다.
뱀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돼지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41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47년생 : 건강 조심해야 한다.
53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59년생 : 자칫 법적 문제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65년생 :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머리를 숙여야 길하다.
71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77년생 : 헛된 자존심과 오기만 등등하다.
83년생 :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일은 오늘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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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옐런, 돌아온 ‘비둘기’시장을“들었다 놨다” “당분간 경기 부양책 유지” 2주전 매파 발언에서 선회 “고용 시장 질적 회복 더뎌, 장기 실업 해결에 주력”
비둘기 옐런이 돌아왔다.
◇고용 회복이 최우선…"질적 개선은 아직"
2주 전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매파
옐런 의장이 지속적인 부양 의지를 강조한 것은
할을 하지 못햇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
적 성향을 보였던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노동 시장의 질적 개선이 더디다는 점에서 비롯됐
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장기
Fed) 의장. 31일(현지시간) 옐런은 시카고에서
다. 그는 현재의 고용 상황에 대해 "시각에 따라 경
실업자 수가 380만명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열린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이례적인 약속은 어
기 침체기에 놓였던 그 어떤 때보다도 어렵다"고
있는 점, 무려 700만명이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로
느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평가했다. 실업률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하고 있다는 점 역시 노동 시장의 질적 회복이
부양책의 지속 필요성을 언급했다.
실제 국민들의 삶의 질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요원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설명이다.
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자산 매입
옐런 의장은 우선 "임금 상승이 너무 느리다"고
이 종료된 지 약 6개월 후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간 임금 상승
이라고 밝혔던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률은 2%로 역대 평균치에도 못 미친다는 것.
그는 "낮은 임금 상승률은 연준이 제대로 된 역
옐런은 또 "노동 참여인구 비율은 63%에 불과 하다"며 "이는 여성이 사회 활동에서 소외됐던 1978년의 수준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업 상태에 놓인
…100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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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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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만명의
에 "정책을 결정하는 내 동료들도 이
미국인들이 모두 일자리를 찾을 수
에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혀 혼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만의 생각이 아님도 보였기 때문
…97 페이지이어서
이다. 다만 그는 자산 매입 종료나 금 ◇"비둘기 옐런 돌아왔다"
리 인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는
금융 시장 '들썩'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0.82%,
옐런의 온건적 태도에 금융 시장
S&P500 지수가 0.79% 오르는 등 뉴
도 일제히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우
욕 3대 지수는 모두 1% 내외의 상
리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시간이 좀
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2년 만기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부
국채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양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함과 동시
0.42%로 지난주 기록한 6개월래 최 저치에 근접했고, 달러는 약세를 나
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타냈다. 워드 맥카시 제퍼리스 수석
케리 폴카리 오닐 증권 이사는 "옐
이코노미스트는 "옐런의 발언은 간
런은 불과 2주 전만해도 매파적 입장
접적인 부양책 지지발언 이었다"며
을 전했다"며 "이례적 지원의 필요성
"자신이 했던 말을 직접적으로 반박
을 강조한 것은 주식 시장에서 이를
할 수 없었기에 차선책을 선택한 것"
바라고 있다는 점을 옐런이 인식했
이라고 분석했다.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코스테그 스탠다드차타드
그는 "연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이코노미스트도 "이는 분명한 비둘
것"이라며 "이날의 증시 상승도 옐
기적 발언이고 확실한 옐런 스타일
런 효과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아
이었다"며 "우회적인 방법으로 양적
니다"라고 언급했다. 옐런의 발언 이
완화 정책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에도 S&P500 지수가 10포인트
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0.5%) 이상 상승했고 5포인트 정도
옐런이 시장을 달래기 위한 행동을
가 연준의 부양 기대감에 기댄 것이
보인 것일 뿐 연준의 정책 방향이 달
란 분석이다.
∷ 뉴스
2018년부터 차량 후방카메라 장착 의무화 미국에서 오는 2018년부터 차량의
이 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후방카메라 장착이 의무화한다.
현재 후방카메라 장착은 의무적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지 않지만 NHTSA는 이 시스템을
(NHTSA)은 오는 2018년 5월1
추천하고 있다.
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무게 1
NHTSA의 집계에 따르면 후방 충
만 파운드(약 4.5t) 이하 차량에 대
돌로 매년 약 210명이 사망하며
해 후방카메라를 의무화하는 새 규
그 중 3분의 1은 어린이다. 또 상
정을 공표했다고 지난달 31일(현
당수의 사고 가해자가 부모라고
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NHTSA는 덧붙였다.NHTSA는
이에 따르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
신차에 후방카메라를 장착하는 비
티차량(SUV) 미니밴과 소형트럭
용으로 대당 140달러(약 15만원)
버스 등 거의 모든 차량이 해당 대상
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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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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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갑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 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은 단 1달러(한화 약 1 천60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이 스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 료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연봉이 2012년 50만3천 205 달러(한화 약 5억3천500만원)에서 2013년 1 달러로 줄었다고 보도했다.다만, 지난해 저커버그 는 페이스북 주식 6천만주에 대해 스톡옵션(주식
Facebook 저커버그 연봉 1달러 대신 스톡옵션 행사, 33억달러 세금납부•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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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1달러의 연봉만 받고 있다. 물론 이들이 보 유한 구글 주식의 평가액은 현재 각각 260억 달러 (약 27조6천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2 위를 차지한 저커버그도 270억 달러(약 28조7천 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커버그는 2012년 기업공개 이후 부진하 던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해 크게 오르면서 자산을 두배 가까이 불렸다는 분석이다.
매수선택권)을 행사해 33억 달러(당시 시가•약
페이스북은 연봉과는 별개로 저커버그의 경호
3조5천억원)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중
나 개인 여행 등에 드는 비용을 보전해준 것으로
3분의 2가량을 팔아 세금납부에 쓰고 나머지 주식
나타났다.다만 이런 보전 액수도 2012년 199만 달
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러(약 21억1천500만원)에서 지난해 65만3천165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으로부터 1달러라는 상징 적인 액수만 연봉으로 받은 것은 경영자가 주식으 로 억만장자가 될 경우 스스로 연봉을 삭감하는 미
달러(약 6억9천4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저커버그 외 다른 페이스북 경영진의 보전 액수 도 함께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 정보기술(IT) 업계의 관행을 따른 것으로 보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
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공동창업자는 지
버그의 보전액은 2012년 2천620만달러(약 278억
난 1997년부터 2011년 사망할 때까지 매년 연봉
4천만원)에서 지난해 1천620만달러(약 172억1
1달러를 받은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보너스도 전
천만원)으로 감소했다.
혀 받지 않았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2004년 구글의 기업 공개(IPO) 이후
데이비드 에버스먼 재무책임자(CFO)의 보전 액은 700만달러(약74억원)가 준 1천50만달러 (약 111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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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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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효과 2조’ 어벤져스, 마포대교 밑엔 시신이… 할리우드의 블랙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 : 에이
역시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영화에
지 오브 울트론>이 30일 서울에서의 촬영을 시작
나오기만 하면 경제효과가 수조원이라
했다. 경제효과가 4천억 원이나 2조원이니 하는
는 발상의 근거가 궁금하다. ‘해운대’ 보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지만, 좀 더 냉정하게 바라
고 해운대로 피서 다녀오셨나?”라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말했다. 한 누리꾼은 “어벤져스 촬
‘어벤져스2’가 30일 서울 마포대교와 세빛 둥둥
영으로 관광 효과 얻는다는 소리가
했다. 할리우드
섬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오전 6시부터 마포대교
제일 어이없다. ‘본 레거시’를 본 수도권 시민인 나
블록버스터 영화와 2조원의 경제효과 등 화려함
전면 통제가 이뤄지면서 200여명의 경찰과 경호
조차 강남서 촬영했다는 걸 보고도 몰랐다”며 “관
이 넘쳐나던 마포대교 바로 아래에는 신변을 비관
원, 기동대, 소방요원, 스태프 등이 동원됐다. 많은
객 입장에선 그냥 영화를 보는 것이지 ‘서울은 굉
한 한 남성의 시신이 있었던 것이다. 경제발전의
시민들이 ‘어벤져스2’의 촬영 현장을 구경하기 위
장해’ 이런 생각 안 한다”고 밝혔다.
불빛 아래에 불빛을 보지 못한 이들이 죽어가는
해 몰려들었다. 현장 통제에 대한 공지가 여러 차
이 누리꾼은 또한 “여러분 ‘어벤져스1’에서 로
례 이루어지긴 했지만,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
키랑 캡(캡틴 아메리카)이 싸우는 장면 보면서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가 기왕 한국에서 촬영
들과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이 길을 돌아가는 등
‘우와 돈 모아서 꼭 독일 가야지’ 이런 생각 했나,
을 하고 있으니 한국적 현실을 반영해달라고 요
시민들의 불편함은 이어졌다.
아니 일단 독일인 건 알고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구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어벤져스2 제작팀에
장면이었다.
‘어벤져스2’ 촬영에 앞서 영화진흥위원회와 한
‘어벤져스2’ 촬영 중에 한 20대 남성의 시신이
새로운 촬영장소를 제안한다. 4대강에 가면 있는
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은 ‘어벤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어벤져스2’ 제작진
16개의 댐(보)”이라며 “CG 필요없이 실제 폭파해
져스2’ 한국촬영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관광객 유
측 사설 구조요원이 마포대교에서 시신을 발견해
도 좋다. 당신들은 CG 비용 줄이고, 대한민국은 4
치 등 직접적으로는 4천억 원, 국가브랜드 가치 상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20대 남성이었고, 사망한
대강 댐 철거 비용 줄일 수 있다”고 비꼬아 말했다.
승 등 장기적으로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 발표했
지 2주가 남은 상태였다고 한다. 지난 10일 가족에
유명 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mettayoon)은
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런 추산에 근
의해 실종신고가 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메시
“마블 측이 국내 팬서비스 차원에서 몇 가지 장면
거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를 남겼다고 한다.
을 추가했으면 한다”며 “악당이 번개탄을 피워 선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어벤져스2의
한 누리꾼은 “어벤져스2의 마포대교 촬영에서
택적 기억상실을 하는 장면(국정원 권 과장의 자
관광효과가 몇 조라는데 혹시 ‘어벤져스1’ 보고 너
신원 미상의 20대 남성의 시신이 강물에서 떠올랐
살시도 사건), 4대강 보를 폭파하는 장면, 물대포
무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그 촬영지를 관광 가보
다는 뉴스를 읽는다. 한국의 이미지가 뭔가 그 상
에 맞서 시민을 구하는 장면. 장소만 빌리면 무슨
신 분 있나요?”라고 반문했고, 고재열 시사IN 기자
황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라고 지적
재미?”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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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munity Health Expo
나의 건강이 가족의 행복입니다.
제
2회
한인사회 건강박람회 일시: 2014년 4월 26일(토요일) 시간: 오전10시-오후3시 장소: 아카디아대학교 체육관 KUCH Center 450 S. Easton Road, Glenside, PA 19038
행사일정
제 1 부(오전10:00 - 정오12:00) 건강검진 및 상담 제 2 부(정오12:00 - 오후 1:00) 점심식사 제 3 부(오후 1:00 - 오후 3:00) 건강검진 및 상담
본 건강 박람회는 한인동포들의 이민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건강하고 밝은 한인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동포들의 삶에 작은 “쓰임새”의 역할을 나누고자 많은 한인사회 단체와 미국기관에서 협찬과 후원자로 참여합니다. 본 박람회는 한인사회 동포에게 무료이며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본 박람회 행사장에 오시고자 하시면 아인스타인 한인직통전화 (215-663-6114)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초청: 아카디아대학교 주최: 아인스타인 의료재단, 한국학연구소, 귀니드스퀘어양로원 공동주관 및 협찬: 템플대학교 아시안건강센터,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Gilead Science, Health Partner Plans, Bristol-Myers Squibb, State Farm 이은희 보험, 윤일중 보험,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락틱, 세종회계법인, 한국일보, 주간필라, 선데이토픽, Korea Week
한인사회 건강박람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정환순 박사 부위원장:Ruth Lefton, Dr.Warren Haffar, Morris Kaplan Esq 준비위원:Dr. Donee Patterson, 라홍식 박사, 황다혜 박사, Joanne Rhee, Leroy Howell, Rochelle Milhouse, Lucille Hummel, 윤정나, 조상택 목사, 윤애숙, 이귀옥, 이창희, 제이리, 유재범, 이은희, Jenny Shin, Suzanna Park, Chase Wexler, Chari Cohen, Jeanne Fryer, 문해강, 백승원
한 인 직 통 전 화
215-66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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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면 O 광 N O고M Y • 경 114 전
제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미국 전역 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2주간 커 피를 무상 제공한다. 31일(현지시간) CNN 머니 등 주요 외신에 따르 면 이날부터 맥도날드에서 아침 메뉴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350ml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원하는 고객에 한해 리필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무료 커피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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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커피를 쏜다?
美 패스트푸드 업계 총성없는 전쟁
맥도날드가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 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패스트푸드 시장을 지켜 내기 위함이다. 앞서 타코벨은 와플 타코, A.M. 크 런치랩 등 아침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타코벨 은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지 기 위해 아침 메뉴를 개발했다"며 야심찬 출사표 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타코벨의 50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메뉴 개혁"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다. 이 일환으로 오는 4월 중순부터는 트위터 팔로 워를 대상으로 한 맥카페 커피와 경품 제공 행사를 예고하기도 했다.또한 맥도날드는 아침 메뉴 제
이와 동시에 타코벨은 업계 선두인 맥도날드를
공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
자극했다. 25명의 일반인이 등장해 "타코벨의 새
졌다. 제프 스트라튼 미국 맥도날드 점포운영 책
아침 메뉴를 사랑합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
임자는 "주말 아침메뉴 제공 시간을 10시30분으
는 TV광고를 내보낸 것. 문제는 일반인들의 이름
로 제한하는 것은 그다지 큰 효과를 보고있지 못하
이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로널드 맥도날드'라는
다"며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 더 효율적으로 메뉴
데 있다. 매출 감소로 고심하던 맥도날드로서는
를 제공하고 있을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
피할 수 없는 경쟁에 직면한 것이다.
다. 경쟁자를 '디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저가의 '달러 메뉴'를 확대
맥도날드는 지난 29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무릎
하고 아침 메뉴로 '에그 화이트 맥머핀 샌드위치'
을 굽혀 치와와 한 마리를 쓰다듬는 로널드 맥도날
를 신규 출시했음에도 4분기 1.4%의 매출 감소를
드의 사진을 게재했다. 타코벨의 상징으로 볼 수
맛봤다. 맥도날드는 "무료 커피 행사는 맥카페 커
있는 치와와를 등장시켜 맞대응을 한 것. 맥도날
피의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드는 "모방은 가장 솔직한 아첨"이라는 문구까지
며 "연중 내내 고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
곁들여 타코벨을 비꼬았다.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국정원 간첩사건 조작 여실히 드러나 국가정보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무죄 판결을 뒤집기 위해 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리수를 둔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 국가 최고정보기관이 간첩을 만들어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출입경기록 재차 '퇴짜' 우려해 증거조작
국정원 사무실서 팩스번호 '조작'…中 공문서 둔갑
시 공안국 대표 팩스번호(043-3422-3692)로 설 정해 다시 두번째 팩스를 전송했다.
국정원은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34•본명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김 과장과 권 과장 등
이 영사는 허룽시 공안국으로부터 출입경기록
유가강)씨가 북한에 드나든 정황을 입증할 출입
은 허룽시 공안국에 정식으로 출입경기록 발급 여
발급사실 확인 공문을 송신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경기록을 검찰에 제출했지만 '비공식' 루트로 입
부를 문의할 경우 비공식 루트로 입수한 사실이 드
'대검의 수사협조요청(중국, 유가강) 관련 회시'
수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증거조작을 감행
러날 것을 우려했고, 결국 출입경기록 발급사실확
라는 제목 하에 "허룽시 공안국에서 확인한 결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서를 '바꿔치기'하기로 공모했다.
유가강에 대한 출입경기록을 발급한 사실이 있음"
당초 국정원과 검찰은 지난해 6월 주선양총영
수법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김 과장과 권 과장
사관을 통해 지린성 공안청에 유씨의 출입경기록
등은 평소 친분이 있는 주선양총영사관 이인철 영
을 요청했으나 전례가 없는 점을 이유로 거절됐고
사(국정원 출신 4급)에게 허룽시 공안국에 사전
한동안 '벽'에 부딪혔다.
약속한 시간에 팩스를 발송하되 누군가가 이를 낚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정원 대공수사국 권모 과 장이 2012년 11월께 입수한 출입경기록을 검찰
이라는 내용의 외교전문을 첨부해 대검찰청에 보 냈다. 中 공문서 위조 수수료로 4만 위안 지불
아채도록 일뤄뒀고, 실제 허룽시 공안국의 담당직 원은 팩스를 수신하지 못했다.
김 과장과 중국 국적의 국정원 협조자 김모
에 제출했지만 퇴짜만 맞았다. 출입경기록의 발급
김 과장은 신원 미상의 인물을 통해 '2013년 9월
(61•구속기소)씨가 싼허(三合)변방검사참의 정
날짜가 기재되지 않고 발급처의 관인이 없는 점 등
26일 허룽시 공안국에서 유가강(유우성씨 본명)
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관우유가강출입경기록
외형상 공문서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에 대한 출입경기록을 발급한 사실이 있다'는 취
정황설명 일사적답복)를 4만 위안(한화 약 740만
이에 따라 간첩사건을 담당하던 국정원 대공수
지로 허룽시 공안국 명의 회신 공문 1부(출입경기
원)을 주고 위조한 사실도 밝혀졌다.
사국 기획담당 김모(48•구속기소) 과장과 수사
록 발급사실 확인서)를 위조했고, 이를 마치 허룽
김 과장은 "위조를 지시하거나 위조 사실을 몰
및 공판지원을 담당하던 권 과장은 중국내 협조자
시 공안국이 선양영사관에 실제 발송한 것처럼 꾸
랐다"는 주장으로 일관했지만 증거조작에 깊숙이
로부터 출입경기록을 추가로 입수키로 내부 회의
몄다. 이 과정에서 김 과장과 권 과장은 팩스 발신
관여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에서 결정했다.
번호를 임의로 조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과장은 지난해 12월7~9일 분
김 과장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중국내 협조자로
김 과장 등은 지난해 11월27일 오전 10시20분
당 등에서 협조자 김씨를 만나 "변호인이 제출한
부터 입수한 출입경기록을 대공수사팀내 수사관
께 국정원 사무실에서 중국 인터넷팩스 업체인 '
정황설명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싼허검사참
을 통해 공판담당 검사에게 "증거로 제출해달라"
엔팩스24' 홈페이지에 접속, 이 영사에게 허룽시
명의의 확인서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며 전달했고, 검사는 외교부를 통해 주(駐)선양총
공안국 회신 공문을 전송했다. 그러나 첫번째 보
이에 김씨가 "군부인 싼허검사참으로부터 확인
영사관에 출입경기록의 발급 확인 여부를 요청하
낸 팩스번호(9680-2000)가 중국 선양 현지에서
서를 받을 수 없으므로 가짜로 만들어오는 방법 밖
는 공문을 보냈다.
자주 쓰이는 스팸번호임을 알고 발신번호를 허룽
에는 없다"고 난색을 표하자,
…117 페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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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김 과장은 "중국에서 문제될 리가 없으니
2=600만원, 가짜서류제작비 1,000만원, 그리고
고 중국 칭다오시로 건너가 사본을 스캔한 후 주석
걱정 말라"며 위조를 독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고비?'는 내용을 남겨 큰 파장이 일었다.
을 수정했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12월10~14일 중국 칭다오
당시 서류제작비 1000만원을 놓고 싼허검사참
김씨는 '출입경내역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시에서 다른 변방검사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명의 답변서라는 지적이 일었으나 국정원은 이미
등의 주석을 삭제하고, 김 과장이 지시한 대로 '유
리모씨를 통해 '유가강의 정황설명서는 결재 없이
그 대가는 지불했고 유서에 나온 가짜 서류는 다른
가강이 2006년 5월23일 출경, 2006년 5월27일 입
발급된 것이고 출입경기록에서 발견된 착오는 '
문서라며 부인했다. 한동안 논란이 일었던 '가짜
경 후 당일 출경, 2006년 6월10일 입경한 사실을
출'을 '입'으로 잘못 입력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서류'의 실체는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공안국 명
증명한다'는 내용으로 주석을 변경했다.
내용의 문서를 위조했다.
의의 출입경기록인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위조한 출입경기록에 대해
김씨는 리씨와 함께 위조업자를 찾아가 싼허검
당초 국정원과 유씨측 변호인은 각각 허룽시 공
공증을 받은 것처럼 가장하는데 사용할 공증서 번
사참 명의 관인 제작을 의뢰하면서 사전에 김 과장
안국과 옌볜조선족자치주 명의 출입경기록을 제
호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창춘시에서 평소 친분있
의 승낙을 얻어 수수료로 4만 위안을 지불했다.
출해 서로 진위를 놓고 법정에서 싸웠지만, 국정
는 리모씨의 명의로 자동차운전면허증 공증을 받
원이 내심 변호인 측 문건을 진본으로 인정하고 관
았고, 지난달 13일 중국 칭다오의 한 타자소에서
련 문서를 위조한 사실을 짐작케 한다.
이를 공증서 번호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싼허검사참에서 유씨에게 위법하게 정황설명서를 발급했고 이를 자신이 신 고해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를 발급받은 것처
검찰에 따르면 김 과장은 지난달 1일부터 5일까
럼 보이도록 일종의 범죄신고서('거보재료')를 거
지 김씨를 서울 시내 등에서 만나 "유가강이 2006
대사관의 사실조회
짓으로 작성, 날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년 5월27일 중국에서 북한으로 출경하고 2006년
회신을 공개하며
6월10일 북한에서 중국으로 입경한 사실을 보다
증거조작 의혹
확실하게 뒷받침할 자료가 필요하다"며 관련 출입
을 제기하자
경기록과 공증서를 위조해줄 것을 부탁한 사실이
김씨가 위조
확인됐다.
한 문서를 법원
증거조작 폭로 전날까지도 '위조'
김씨는 지난 5일 자살을 기도하기 전 남긴 유 서에서 자신의 아들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원에
이에 따라 김씨는 유씨의 변호인이 제출한 옌볜
서 받아야 할 금액이 있다"며 '2개월 봉급 300×
조선족자치주 공안국 명의 출입경기록 사본을 들
그러나 국정원은 지난달 14일 변호인 측이 중국
에 증거로 제출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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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수집’ 강제하려는 미방위 휴대전화 본인확인제’ 개인정보 수집제한 역행 “‘대포폰’ 적극 도입해야 개인정보 유출 막는다” 국회에서 ‘휴대전화 본인확인제’
국처럼 휴대전화 번호에 주민등록번
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시
호가 연계돼 사용자가 특정되지 않
민단체들이 개인정보 수집 제한 분
는다. 편의점에서 누구나 여러개의
위기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USIM을 선불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
비판했다.
다. 그러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활용
대포폰을 통한 범죄를 막을 수도
한 사기가 일어나기 어렵고,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위
무작위로 뿌려지는 단순한
험성만 더 높인다는 지적이다.
스팸 문자정도만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시민단체들이 본인확인
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월 18
의무화가 범죄를 막을 수
일 휴대전화 본인확인제를 의무화하 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본인 확인은 지금도 하고 있지만 대포폰은 넘쳐난다. 이미지=구글에서 대포폰으로 검색한 결과
(대안)을 합의했다. 지금까지 법적
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은 “범죄자들이 피해자에게 직접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하던 걸 강제
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지켜보며
할 때 본인확인
한 뒤, 이를 수거해갈 경
화하겠다는 취지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민등록번호 수집
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우 막을 방법이 없으며 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4개 시
자체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렇다면 본인확인을 강화할 것이 아
민단체들은 30일 “익명표현의 자유
높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니라 오히려 특정 단말기가 특정인
를 침해하고, 개인정보 유출의 가능
국회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법으로
과 직접 연계되지 않도록 본인확인
이들은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
성을 높이는 법안”이라며 심의 중단
강제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
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
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높이고 피
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
적했다. 막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강
두가 대포폰을 사용해야 개인정보를
해를 양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범
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휴대전
제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용한 ‘보이스 피싱’ 등 범죄가 발생
죄 예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휴대전화 본인확인’을 법제화하는
화 본인확인제 의무화 법안에 대한 권고를 요청한 상태다. 이들은 “이동통신사를 통한 대규
이들은 “돈을 받고 대포폰 개설을 권유 또는 알선, 중개하는 행위가 가
실제 한국과 다르게 대부분 나라
능한 것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
에선 대포폰이 일상화되어 있다. 한
같은 수법은 현재도 이용되 고 있다”고 밝혔다.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발 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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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계속된 도발, ‘전략’•‘반발’ 동시 작용한 듯
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 지난 2006년•2009년•2013년 세차례의 핵실험 당시의 패턴을 보면 외무성이 핵실험을 예 고한 후 1개월 이내에 핵실험이 진행됐다. 그러나 당장 핵실험이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 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짊어지게 될 비난이 너무 크기에 구두 위협 정도일
국방부 “핵실험 징후는 아직 없어”, 전문가들 ”5.24 조치 해제해야 드레스덴 구상도 실현 가능”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현재로서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나타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
남북관계가 다시 급속 냉각되고 있다. 북한은 지
으로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31
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난달 30일 핵실험 경고에 이어,31일 우리측 서해
일 북한의 도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할 수 있는 동굴을 다 구축해 놓은 상태다. 그래서
수역을 향해 포 사격훈련을 벌이며 박근헤 대통령
대한 불만 표출과 대외 관계에서의 주도권을 쥐기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려면
의 계속되는 유화 제스처에 찬물을 끼얹었다.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그런 징후들
지난 1월2일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북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내부단속용"
남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 백
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1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문가들은 남북관계의 실질적 해소를 위해선
해무익한 비방, 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드레스
'5.24 조치'의 해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단합에 저해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며
덴 선언, 한미연합독수리훈련과 오바마 미국 대통
의원은 "지금 현재로서 북측으로서는 가장 시급한
조성된 남북 화해 무드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것
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반도 문제 언급 때
게 5.24 조치를 풀고 금강산 관광을 풀어야 한다는
이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관심끌기용 행보'라
문"이라고 추측했다.
것"이라며 "그것을 북측이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
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북의 대결국면
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이 유화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선언일 수 있다고 염려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정연철 서강대 교수도 31일 평화방송 라디오와
의도대로 대화 협상 테이블을 이끌고 가겠다는 의
북한이 나름대로 앞장서서 조성해왔던 대화국면
의 인터뷰에서 "5.24조치의 해제가 없으면 드레스
도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7일 유엔 안
을 접는 의미"라고 해석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덴 구상을 실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5.24 조치에 대한 언급 없이 남북 교류협력을 실
를 의장 구두 성명으로 발표한 것과 현재 진행되고
북한은 지난 31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억제력
시해 5.24 조치를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방안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도 작용한 것
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
도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뉴스
백령도·파주 추락 무인기 北소행으로 결론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시내의 모습들이 담겨있었
세 번째 근거는 파주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
고,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의 카메라에는 백령도
의 색깔이 하늘색이라는 것이다. 우리 군이나 무
군부대의 모습과 우리 군의 동향이 찍혀있는 것으
선조종 동호회, 방송사 등에서 사용하는 무인기는
군과 정보당국이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
로 알려졌다.
하늘색 도색을 하지 않는다. 군과 정보당국은 파
공기를 북한제로 결론을 내린 데에는 4가지 근거
북한 소행이라고 보는 두 번째 근거는 파주에서
주·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들이 위장을 위해
등이 자리잡고 있는 알려졌다.
발견된 무인기의 배터리에 찍혀 있는 한글 글씨
하늘색으로 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소식통은 2일 "파주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
다. 이 배터리에는 '기용날자'라고 적혀있는데, 이
네 번째 근거는 무인기들의 비행장치와 카메라,
기가 서로 유사한 점이 많고 여러 가지 정황을 봤
는 사용한 날짜를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에서 쓰는
낙하산 등이 동일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두 무인
을 때 북한제품인 것으로 군과 정보당국이 결론을
용어다. 이와 관련해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에서
기는 같은 종류의 유류 엔진을 달고 있고, 착륙할
내렸다"고 전했다.
는 '날짜'를 '날자'로 표기한다"면서 "기용날자의
때 낙하산을 펼치게 돼 있다. 또 두 무인기는 모두
첫 번째 근거는 무인기의 소형카메라에 촬영된 내
경우는 북한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용어다"라고 설
바퀴가 없어 발사대 등을 이용해 날린 것으로 군과
용들이다.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카메라에는
명했다.
정보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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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방선거 승리? 카드 없어 끙끙 기초의원 무공천 당내 반발 의식 대통령 회담 제의 정가 “뭘해도 지지율 ↓…정치이슈는 늪으로 빠지기” 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로 가는
경제•복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새로운 체제의 출발, 낡은 정치의 종
제시하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정치’
말’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본격적인
논리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항해를 시작했지만, ‘6.4 지방선거’
했다. 특히, ‘새정치’가 포함된 당명
라는 과제를 앞에 두고 고심 중이다.
에서 그들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다
신당의 첫 관문인 지방선거에서 패
고 주장했다.
할 경우 ‘김한길•안철수 호(號)’는
그는 “당의 당면과제
좌초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농후하
와 추구하는 목표
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를 담아야 하는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가 지난 30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 지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정치이야기 밖에 없 는, ‘헤게모니’성격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강하다”며 “국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은 지 방선거를 주도할 이슈가 없는 상황
들에게 ‘현재 가장 중 급적 묽게 희석시켰다.
황에서 자신들의 정
요한 것이 무엇이냐’
에서 화살을 청와대로 돌려 기초선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존의 지지층
치이야기만 하고 있
고 물어봐라. 정치를 꼽
거 무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당내 목
외에 무당파 및 중도층의 외연을 확
다”며 “물론, 국민 입
는 사람은 열에 하나정
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
대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이지만, 구
장에서도 정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다. 이 같은 위기의식을 인식한 듯 새
체적인 비전이 실종된 ‘헤게모니’성
현재 가장 절실한 것은 (국민의 삶과
국민은 남북통일, 경제, 국제사회
정치연합은 일단 ‘민생’잡기에 방점
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직결된) 통일•안보•경제 문제다”
에서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 등에 관
라고 지적했다.
심을 갖는데, 이 당만큼은 유독 ‘정
을 찍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소장은 27일
도다.
또 그 동안 민주당의 약점으로 지
최근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는 신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
치’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돼 왔던 안보와 경제성장을 부각
“새정치연합의 가장 큰 문제는 비전
를 보이는 것은 국민의 삶과 직접적
신당이 주요 행사 때마다 관례적
하고 ‘좌클릭’ 이념에 대한 색채는 가
이 없다는 것이다. 비전이 실종된 상
인 이해관계가 직결된 외교•안보•
으로 다녀왔던 ‘김대중•노무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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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대신, ‘민생길’을 첫 행
여당을 공격하고 이에 대해 여당이 수세적인 모습
시키려면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국민께 신
보로 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이승만•박정희
을 보여왔지만, 지금의 야당은 뚜렷한 전선을 가
뢰받는 정당을 만들어가겠다”며 무공천에 대한 입
전 대통령의 묘역참배 등을 두고 이념논쟁으로 번
진 정책이슈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
장을 재확인했다.
질 것을 조기에 차단함과 동시에 ‘민생행보’에 주
다. 그는 “민생정책과 관련해 국민들이 실제 피부
그러나 당내에서는 여전히 무공천 철회요구가
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로 느낄 수 있는 세부적인 정책과 비전을 내놓음으
잇따르고 있다. 특히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대선공
로 그를 통해 대중의 호응을 얻어야 한다”면서 “‘민
약을 파기한 집권여당과 박근혜정부의 지지율은
생을 중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성 있는 세
오히려 오르고 있는 상황인 반면, 창당 선언 직후
부적인 정책대안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지지층 합
30%대 중반까지 치솟던 신당의 지지율은 20%로
산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려갔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으로서 파급효 과는 미비하다는 평가다. 지난 2010년 당시의 ‘무상급식’ 공약과 같은 초 대형 민생이슈가 아닌 이상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에는 부족하고, 더욱이 대다수의 국민들은 무차별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김 소장은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던 안
운영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 심판론도 먹히
공동대표가 대선공약과 관련한 ‘약속’이라는 명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정
지 않을 것”이라며 “마땅한 민생 이슈가 없는 상황
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히려 두 대
강•정책을 통해 (방향)을 제시했다고는 하지만
에서 결국, 기초공천을 하는 것이 나은 것이지 판
표가 무공천 입장에 대해서 흔
대중이 바로 호응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추구
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들리지 않고 끝까지 약속을
적 복지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정치적인 방행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선거에서 야당은 정책을 통해 정부
최근 김•안 두 공동대표는 대선공약과 관련,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은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켜라”
을 보여주는 것이 플러스 요
고 압박하면서 “우리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변화
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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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 목포 아파트 전체 주민 800명 대피 주차장이 폭삭 내려앉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
포시 공문을 받고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안비치 3차 아파트 주민 800여 명이 긴급 대피했
주민 이혁(50)씨는 "오래전부터 정확한 안전진
다. 2일 오후 1시 57분께 3차 아파트 302동과 303
단을 요구했는데도 목포시가 외면했다"며 "신축
동 앞 주차장과 도로 80여m(너비 7m)가 무너져
공사장 소방도로를 폐지하면서도 해당 주민들에
주민 1명이 다치고 주차 차량 1대가 쓸려 내려가
게 알리지 않고 공청회를 하는 등 시의원과 짜고
는 사고가 발생했다.
처리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서태빈 주택과장은 "
사고가 나자 2개동 300가구 주민 800여명은 간
구조기술사 등이 주차장 침하 원인과 아파트 붕괴
단한 생활용품만 챙겨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목포
우려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진단을 할
시와 건설사는 국제축구센터 숙소, 여관 등에 임
예정이다"며 "그 결과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
시거처를 마련하고 수용할 계획이다. 이날 사고는
다. 한편, 목포시는 이날 오후 산정동 서부초등학
신안건설이 주차장 바로 옆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교 회의실에서 아파트 주민대표들과 만나 "아파트
예견됐다고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옆 신축공사로 갈라진 주차장 도로에 빗물 등이 들
신축 터파기 공사로 수개월 전부터 주차장과 도
어가면서 흙이 밀려나지 않도록 설치한 패널이 토
로 균열이 생기고 일부는 내려앉았지만 제대로 안
압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 조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무너졌다고 주장했
밝혔다. 시는 한국구조물안전원 등 전문가 4명이
다. 이 업체가 전날부터 내려앉은 주차장에 흙을
한 달간 계측 기록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채우고 레미콘으로 보수하는 과정에서 토사가 쓸
결과 아파트 건물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려 내려가며 무너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균열이 생긴 주차장을 보수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는 목
잠정 결론을 바탕으로 시는 주민들이 동의할 경 우 주저앉은 주차장에 흙을 채워 긴급 복구 보수공 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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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류현진, 5일 홈 개막전서 지구라이벌 SF와 격돌
하지만, 메이저리그 2년차 류현진은 진화했다.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 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 두 번째 경기 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 로 승리를 따냈고, 불펜 난조로 승을 놓치긴 했지만 3월 31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12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 중인 미국 프로야구 로
은 한껏 높아질 전망이다.
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7)이 홈 개막전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
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스코전에 5차례 등판해 2승 2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패 평균자책점 2.48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2014
안타를 많이 내주며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는 5일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전 피안타율은 0.272로 정 규시즌 피안타율(0.252)보다 2푼이나 높았다.
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 투를 펼쳤다. 주 무기 체인지업에 커브와 슬라 이더까지 승부구로 사용하는 자신감이 돋보였다. 지난해 원정경기(7승 4패 평균 자책점 3.69)보다 홈 경기(7승 4패 평균자책점
다저스 선발이 '미정'으로 표시돼 있지만, 돈 매팅
그만큼 류현진을 괴롭히는 타자가 많았다. 대표
2.32)에서 강했던 기억도 5일 홈 개막전 성적에 대
리 다저스 감독은 LA 타임스와 ESPN을 통해 "5일
적인 타자가 헌터 펜스(31)다. 류현진은 지난해
한 기대감을 키운다.다만, 3월 31일 샌디에이고와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이미 공언했다.
말 국내에 머물며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헌
경기 등판 후 4일만 쉬고 정규시즌 세 번째 등판을
터는 정말 상대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소화하는 체력적인 부담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26)가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류현진 은 본토 개막전(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판에 이어 홈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 커쇼의 공백을 메우며 시즌 초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헌터는 2013년 류현진과 상대해 14타수 6안타 (타율 0.429) 2루타 2개, 5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인 펜스가 바깥쪽으로 흐 르는 체인지업도 잘 밀어친다"고 껄끄러워했다.
류현진은 2013년 4일 쉬고 나선 경기에서 5승 4 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고, 5일 휴식 후 등판 했을 때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오른손 베테랑 라이언 보
하는 셈이다.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다저스가 치
헌터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는 류현진에게 6타
겔송(37)이다. 지난해 손 부상으로 19경기에만
르는 정규시즌 6경기 중 3차례 선발로 내보내며
수 4안타(타율 0.667)로 강했던 앙헬 파간, 13타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지만, 2011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홈 개막전에서 지구 라이
수 4안타(타율 0.308)을 기록했던 파블로 산도발
년(13승 7패 평균자책점 2.71)과 2012년(14승 9
벌 샌프란시스코까지 제압한다면 류현진의 위상
등이 포진했다.
패 3.37)에는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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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30 전
연 예 & 스 포 츠
후속 투수가 등장하자마자 류현진(27•LA다저 스)의 완벽투도, 승리도 송두리째 날아갔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 스와의 ‘2014 MLB’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 발톱 부상 여파에도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 뒤 1-0 앞선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투구수 88개. 비록 1점차 박빙의 리드이긴 하지만 믿음직스 러운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긴 터라 시즌 2승은 손에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윌슨 이 의외의 대형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동점을 허 용, 시즌 2승은 일순간에 날아갔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DL)를 대신해 1선발 중 책을 맡은 류현진은 7회까지 3안타 3볼넷을 내줬
철벽이친 뒤통수 다저스 초호화 불펜 그저 허상? 젠슨-윌슨 등 풀타임 마무리만 4명에 달해 ‘9실점 중 8실점’ 본토 개막전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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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희생번트 후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어스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낚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 번의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류현진의 피칭은 3회부터는 거침이 없었다. 3~6회는 4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모두 3자 범퇴로 막아내는 압도적인 피 칭을 선보였다. 7회에는 1사 후 석연찮은 볼 판정 으로 주자를 걸려 보냈지만, 또 병살을 유도하며 특유의 안정감을 뽐냈다. 7회를 마쳤을 당시 류현진의 투구수는 불과 88 개.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한 상황이 아니라면 완 봉승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류현진을 교체했고, 결국은 이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 8회말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 언 윌슨이 대타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
지만, 7개의 탈삼진과 2번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맞은 것.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지켜낸 류현진 승
무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피
리가 날아가는 데는 공 2개 던지는 시간밖에 걸리
칭을 펼쳐 보였다. 상대 선발 앤드류 캐쉬너도 6이
지 않았다. 윌슨은 이후 연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
닝 1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류현진은 끝내
줬고, 다저스는 그대로 패했다.
틈을 보이지 않으며 1-0 리드한 가운데 마운드를
올 시즌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우승
넘겼다.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지난해의 전력을 고스란히
호주 개막시리즈에서 발톱 부상을 당했던 류현
간직한 상황에서 불펜이 한층 강해졌기 때문이다.
진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마운드에 올
올 시즌 다저스에는 지난 2년 동안 마무리 역할
랐다. 시작은 매우 불안했다. 1회말 상대 1,2번 타
을 잘 해냈던 켄리 젠슨을 중심으로 브라이언 윌
자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2,3루, 2회에
슨, 브랜든 리그, 크리스 페레즈까지 한 팀의 풀타
도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임 마무리를 경험해본 투수만 무려 4명이나 된다.
하지만 한화 시절부터 단련된 류현진의 ‘위기관
정상급 셋업맨인 파코 로드리게스와 J.P. 하웰도
리능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1회 말에
있다. 누가 나서도 ‘필승조’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
는 3번 채이스 헤들리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1사
을 정도로 대단한 위용이다.
만루 위기에서 욘더 알폰소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직접 병살로 연결해 위기를 넘겼다. 2회 말에는 뜬
그 중에서도 류현진의 승리를 날린 윌슨은 8회 ▲ 류현진 승리 날린 브라이언 윌슨.
를 책임질 셋업맨 역할은 물론 젠슨의 자리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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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선수로 여겨졌다. 윌슨은 샌프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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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코의 마무리로 활약하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의 4년 동안 163세이브를 기록, 이 기간 메이저리 그 전체 1위를 기록했던 특급 마무리 출신이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2012시즌을 통째로 날렸 지만, 오랜 재활을 거친 후 지난해 후반기 부활하 며 다저스 불펜에 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해 100만 달러였던 연봉이 올해는 1000만 달러로 상 승했다. 그런 윌슨이 자신답지 않은 피칭으로 팀 을 패배로 밀어 넣고 말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겨울스포츠 경기단체대상 ‘특별 감사’실시
이러한 조짐은 호주 개막 시리즈에서도 나타났 다. 개막 2차전에서 류현진은 5이닝 무실점의 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겨울스포츠 경
어난 피칭을 펼친 후 발톱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
기단체를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실시한다.
려왔다. 6점 차로 크게 앞서 남은 4이닝이 불펜에
문체부는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
그리 부담이 되는 상황은 아니었다.
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7개 겨울스포츠
하지만 다저스 불펜은 8~9회에만 5실점, 보는
종목의 경기단체에 1일부터 강도 높은 감사를 실
이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남은 4이닝 동안 무려 7
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문체부의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에 제보
명의 구원투수가 총출동했고, 끝내 마무리 젠슨까
이들 경기단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해 투명하고
된 대한농구협회 소속 심판들의 승부조작 외압
지 내보내고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매
공정한 운영을 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의혹도 밝힐 예정이다.
팅리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불만 가득한 어조로 질
문체부는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대한수영연맹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
책했다. 이날도 또 다시 불펜이 무너지면서 시즌
안)의 국가대표 선발 탈락과 관련한 의혹, 컬링팀
표 선발전 관련 논란과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첫 번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류현진의 2승과 더
코치의 성추행과 선수들의 전원 사퇴 파동, 루지
의 오심논란도 감사 대상이다.
불어 팀의 3연승도 무산됐다. 지금까지의 3경기에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폭행과 같은 겨울스포츠와
스포츠4대악신고센터는 5월 용산구 청파로의
서 다저스 투수들이 내준 9점 가운데 8점이 불펜
관련한 잡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단체
문체부 서울 회의실에 정식 사무소를 마련하고,
투수들의 실점이다.
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감사
이전까지는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 1층
배경을 설명했다.
에 감사실을 두고 활동한다.
‘철벽방패’가 맞는 것일까. 선수 개개인의 명성만
이번 감사는 지난해 시행된 체육단체 운영 전반
문체부는 이번 감사에서 비위사실이 적발될 경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최고로 꼽
을 다룬 감사와 다르다. 최근 문제 제기된 국가대
우 지난달 10일 출범한 '범부처 스포츠혁신 특별
힐만한 구성이지만, 그 기량을 실전에서 발휘하지
표 선발 과정과 시설•장비 운영 문제점 등에 초
전담팀(TF)'와 연계해 검찰과 경찰청에 수사를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점이 맞춰진다.
요청할 계획이다.
과연 다저스의 불펜은 시즌 전 기대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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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포화 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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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코드 ‘女’ 며, 술 상대가 돼 주거나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3만 곳에 육박하는 업소로 인해 당구장 업계가
하기도 한다. 일선 당구장은 엄연히 청소년의 상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생존경쟁에 한창이다. 비록 당구 동호인 수가 최대 규모인 1200만 명으
시 출입이 가능한 체육시설로 등록돼 있다. 유흥업
로 추산되고 있으나 허수를 감안하면 정작 일선 당
소에 당구대를 놓아둔 것이 아닌 다음에야,국내 당
구장들은 인근 당구장과 한정된 고객을 나눠먹기
구장에서 이런 유흥 접대는 철저히 금지된다.
하거나 서로 제로섬 경쟁을 펼치게 된다는 것이 업
아직까지 이로 인해 단속이 되거나 한 경우는 알
주들의 이야기다. 실제 폐업하는 당구장 수가 적지
려지지 않았으나, 동종업종간 극심한 경쟁 탓에 탈
않다. 국제경기 규격의 대대 당구대를 설치하는 공
선할 개연성은 언제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적잖은
격적 마케팅으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업소가 점차
당구장 업주들도 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등에 따르면 2010년 대
진다. 부천에서 최근 여성 업주와 여성 직원만으로
대 설치율은 20%에 못미쳤으나 현재는 30%를 넘
이뤄진 당구장 프랜차이즈 ‘미녀들의 당구클럽’ 1
어 40%에 다가가고 있다. 대대는 기존 중대에 비
호점을 오픈한 강병조 대표도 이를 걱정하고 있는
해 요행수가 적어 실력이 뛰어난 고점자들이 선호
이 중 한명이다. 여성 직원과 업주 모두에게 좋지
하고 있다. ‘가격 후려치기’로 차별화를 꾀하는 업
않다는 것이다. 지적이 나온다. 요금을 접수하는 계산대뿐 아니라
“일부 지역의 여성직원 서비스는 의상 노출도 등
근래 들어서는 여성 직원을 당구장에 다수 고용
음료수, 과자를 나르는 서빙에도 여성 전담 직원을
에서 지나친 감이 크다. 그런 아르바이트 직원은
해 젊은 남성 고객을 유치하는 업소가 크게 늘고 있
2명 이상 많게는 5,6명씩 두기도 한다. 경쟁이 심화
시급이 9000~1만1000원으로 통상 아르바이트 직
다. 특히 창원, 천안 등 일부 지방의 특정 지역에서
되면서는 여성 직원들의 옷차림이 점점 달라진다.
원보다 2배나 되지만 몇 개월 못 버티고 그만두는
는 유행처럼 번져 그 일대 대부분의 당구장이 동일
단적으로 말해서, 짧아진다. 일부 업소는 레이싱모
경우가 많다. 업주는 구인 광고 올리기 급급하고
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델, 메이드복 코스프레 의상을 입기도 한다. 게임
인건비 부담은 계속 늘어난다. 간식, 음료 등 기본
중 다가와 말동무를 해주는 전담 직원까지 생겨났
적인 서비스와 인테리어에 집중해야 한다.”
소들도 늘었다.
대개 ‘미녀 당구장’ ‘미인 당구장’ ‘미스 당구장’ 과 같은 상호를 쓴다. 남성 고객이 주류인 업소에
을 정도다.
강 대표는 “여성이 당구장을 카페 같은 분위기로
서 예쁜 여성 직원이 서비스 한다면 매출이 대폭 오
이런 행태는 베트남 등 일부 국가의 당구장 업소
꾸며 직접 운영하면 카페, PC방 문화에 익숙한 20
르는 것은 당연하다. 담배 한 갑을 사더라도 담배
에서 벌어지는 접대 서비스를 연상케 한다. 이들
대 초반~30대 후반 남성 고객들에게 통할 것’이란
가게 아가씨가 예쁜 곳에서 사게 된다지 않은가.
국가의 당구장 중 일부는 유흥업소화 돼 있다. 여
역발상으로 이 같은 프랜차이즈를 구상하게 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의 일부 업소는 도가 지나치다는
성 직원이 당구를 함께 치거나 가르쳐 주기도 하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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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라인강이 키운 도시
샤프하우젠 스위스 북쪽의 끄트머리에서 찾을 수 있는 샤프 젠과 독일이 가깝다는 가이드들의 설명에는 이
일, 프랑
하우젠 Schaffhausen. 살짝 과장해 말하면, 독일
폭격이야기가 늘 불변의 레퍼토리로 등장한다.
스, 네덜란
을 집 앞 슈퍼마켓마냥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만
마치 독일이 홀라당 독차지한 것처럼 착각하기
드 등을 거친다. 총 1,320킬로
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경도시다.
십상인 라인Rhine강도 스위스의 샤프하우젠을
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물길이 독
얼마나 지척에 독일을 두고 있는지, 1945년 2차
따라 흐른다.
일 지역을 가장 길게 흘러서 항상 독일의 상징으
세계대전 때 미국 측 공군의 실수로 안타까운 폭 알프스에서 발원해 유럽의 중부를 가로질러 흐
로 여겨지지만 여러 나라를 거쳐 흐르는 라인강
격을 당한 적이 있을 정도다. 당시 전투기의 내비
르다가 북해를 만나는 여정으로 마무리하는 라
은 그야말로 국제하천이다. 이 라인강을 빼고는
게이션이 고장 났었다고 전해지지만, 샤프하우
인강은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독 샤프하우젠을 이야기할 수 없는 것도 물론이다.
라인폭포 Rhine Falls 르네상스 시대의 호화롭게 화려한 건물들이 샤
대한 위력에 금세 압도당하게 된다. 우리나라 여
프하우젠의 거리마다 셀 수 없이 세워져 있는 건
행자들에게 아직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유
모두 라인강 덕분이다. 그리고 그 강물의 기나긴 럽에서는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명한 폭포다. 여정 속에 만날 수 있는 단 하나의 폭포 때문이 샤프하우젠의 속뜻이 ‘배의 집’이라는 사실에 라고 할 수 있다. 샤프하우젠에서 남쪽으로 4킬
서 알 수 있듯, 오래전부터 샤프하우젠은 무역상
로미터 떨어져 있는, 노이하우젠 암 라인폴 앤 들이 반드시 배를 멈추어야만 했던 나름의 주요 드 라우펜 우비센Neuhausen am Rheinfall and 한 항구였던 셈이다. 골목골목마다 하나도 빠짐 Laufen-Uhwiesen에 가면 이 라인폭포Rhine
없이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등 여러 양식으로
Falls를 만날 수 있다. 낙차는 비록 24미터밖에
조합된, 화려할 뿐 아니라 도시의 풍요로운 부가
되지 않지만, 너비가 장장 113미터로 거친 물살
지금까지도 피부로 격하게 느껴지는 건축물들
과 웅장한 폭포소리가 은 다 라인강으로 인해 얻게 된 중세시대의 막대 아주 우렁차다.
한 부를 누렸던 길드하우스와 상인들의 대저택
아무래도 높이가 낮아 이요, 창고요, 상점이라는 거다. 서 멀리서보면 시큰둥 그러므로 샤프하우젠은 두세 시간이면 둘러볼 한 기분이 들지만, 가 수 있는 작은 크기지만 취리히에서 기차에 올라 까이 다가가면 그 거 타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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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합작의 딜레마 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합류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
정해진 바가 없다"며 "영화는 상반기 중
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캐스팅됐다.
으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3
최근 미국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
였다.
부작으로 제작된다.
터>는 이병헌이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2009년 공개된 4편 이후 후속작 탄생
첫 편은 내년 7월 북미
이 불투명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개봉 예정이며 아놀드
이에 대해 이벙현의 소속사인 BH엔터
이 작품을 통해 리부트(이미 존재하는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
테인먼트 손석우 대표는 <오마이스타>
영화의 콘셉트와 캐릭터만 다시 가져와
라크, 제이슨 클락 등이 출
에 "이병헌이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시작
연을 확정했다. <토르: 다크
에 출연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시나리오
하는 것')로 다시 태어난다.
월드>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
>의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를 받지 않아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사라 코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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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복장을 한 여성들이 비닐 팩에 들어가 있 다. 비닐 팩에는 가격표도 붙어있다. 이 여성들은 초밥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젓가락이 여성들을 집 으러 오기도 하고, 여성들이 초밥의 간장 소스에 발을 담그기도 한다. 이들은 도마 위에서 노래를 부른다. 위에 묘사된 장면들은 여성 걸그룹 ‘오렌 지캬랴멜’의 뮤직비디오 ‘까탈레나’에 나오는 장 면들이다. 오렌지캬라멜은 예전부터 다소 황당하 고 특이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KBS 에서는 ‘카탈레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없다. KBS
오렌지캬라멜 뮤비가 ‘인명경시’ 했다구요?
가 까탈레나가 방송에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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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해 4월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 디오에 대해서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린 적이 있다. ‘젠틀맨’ 도입부에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 을 발로 차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공공시 설물 훼손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정덕현 평론가 는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원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유머코드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을 겉에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평가하는데, 이렇게 심의하면 안 걸리는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명경시에 의한 부적격 판 정은 잘못됐지만 ‘여성의
기 때문이다.
성 상품화’라는 관
KBS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2014년 3월
점으로 ‘까탈레나’
3주차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를 공지했다. 오렌지
뮤직비디오의 문제
캬라멜은 방송 부적격 곡으로 선정됐고, 이유는
경시를 이유로 카탈레
‘인명경시’였다. 비닐을 쓰고 있는 장면 등 오렌지
나 뮤직비디오 방영금지 조치한
캬라멜 멤버들이 초밥으로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KBS는 문화 경시 이유로 제재 받아야 한다”고 비
장은 “인명경시보다 여성의 성 상품화가 먼저 다
모습으로 그려졌다는 것이 이유다.
판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27일 미디어오
가왔다”며 “뮤직비디오 속에 자연산에는 비싼 가
하지만 대중은 ‘인명경시’라는 이유를 받아들
늘과 통화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만 가지고
격이 붙고 양식에는 싼 가격이 붙는 장면 등이 나
이지 못하는 모양이다. KBS가 구태한 기준으로 표
이건 된다, 혹은 안 된다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오는데 이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고민 없이 만들
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것 같다”며 “예전에 가사에 술 이야기만 들어가도
어진 장면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소장은 이어 “인
MBC, SBS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전체 관람가로
심의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표피적인 부분이
명경시는 적절한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는 생각이
심의가 나왔지만, KBS만 유독 방송 부적격 판정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보고 심의해야 한다”고
들며 KBS가 여성의 성 상품화 등 다른 이유를 들
을 내렸기 때문이다. 누리꾼(@Kangriro)은 “인명
지적했다.
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점을 지적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 왔다. 윤정주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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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은미 “가수의 생명력, 여러분들이 주는 것” 가수 이은미(48)가 2년 만의 신보를 냈다. 미니앨
느껴요. 너무 말끔하거든요.
어떻게 적응해야 되는 건지 모
범 ‘스페로 스페레(Spero Spere)’, ‘살아있는 한 희
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식
르겠어요. 하지만 녹음실에
망은 있다’는 뜻의 라틴어를 따왔다. 지난달 각종
을 시도해 봐요. 마음 같아서는
서 열심히 만들 때까지만 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그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
아날로그를 제대로 녹음할 수
것이에요. 세상에 내놓고
처럼 꾸밈없는 화법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있는 스튜디오에서 하고 싶은데
나면 듣는 분들의 것이죠.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의 노랫말이 잘 안 써져서
지금은 다 없어져 버렸어요. 아날
시장의 흐름 때문에 다
8개월 동안 고생했어요. 어떤 음악이든 간에 딱 떨
로그와 디지털의 묘미를 살리기 위
시 새로운 곡이 나와서
어지는 옷이 있거든요. 그 옷을 찾는데 시간이 걸
해 애를 쓰죠. 어떻게 듣든 좋은 사
대중의 관심이 옮겨가
렸어요. 해결이 안 돼서 애를 먹다가 편곡을 마무
운드를 만들어야 하니까 거기에 집
리하면서 30분 만에 털었어요. 그때의 기쁨이란...
중해요. 음악은 소리로 전달하는 예술
한때는 그도 다른 가수들처럼 거대한 스타디움에
노랫말 작업이 굉장히 어려워요. 음악 전체 흐름에
이니까 음악을 하는 사람이 좋은 사운드를 만들기
서 몇 만 명이 운집하는 공연을 하는 모습을 꿈꿨
딱 떨어지는 표현을 하면서도 그 안에 의미를 담고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다. 지금은 그런 무대의 크기에 상관없이, 당장이
멜로디에 집어넣어야하니까요.”
이번에 이은미는 음반을 먼저 발매하고 음원을 발
라도 콘서트 무대에 서고 싶다. 빠르면 5월, 늦으면
2012년에는 한창 ‘나는 가수다’(MBC)란 프로그
표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취했다. 음악을 소장하는
올 하반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램 때문에 바빴다. 꼬박 8개월을 매달려 매주 새로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좋아하는 가수의 음
“지금은 이번 무대를 완벽하게, 다음 무대가 주어
운 무대를 준비했다. 그해 5월 나왔던 ‘세상에서 가
반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다 레코드 가게로 달려
지지 않는다고 해도 후회 없이 마감할 수 있었으면
장 짧은 드라마’로는 콘서트 할 겨를도 없었다. ‘나
가곤 했던 풍경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좋겠어요. 대중음악가의 생명력은 여러분들이 주
는 가수다’를 마무리한 뒤 지난해에는 ‘스페로 스
“대한민국 대중음악계 흐름이 너무 빨라요. 하루
는 것이에요. 제 음악을 들어주고 콘서트 와주는
페레’를 위한 작업에 몰두했다.
만에 차트에서 사라지기도 하니까요. 우리만큼 흐
분들이 지속적으로 이은미란 가수에게 생명력을
“저도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하고 있지만 피로감을
름이 빠른 나라가 없어요. 이런 현실에 음악가는
불어넣어 주는 거에요. ”
도 막을 수는 없어요.”
S T면 A R광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14호•2014년 4월 4일
주말극‘호텔킹’‘엔젤아이즈’5일첫방송,누가웃을까 ‘호텔킹’- 이동욱·이다해 호흡 vs ‘엔젤…’- 이상윤·구혜선 멜로
새로운 주말극 경쟁이 시작된다. 오는 5일부터 주말 오후 10시에 MBC ‘호텔킹’과 SBS ‘엔젤아이즈’가 동시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또 이덕화가 씨엘 부회장 이종구, 김해숙이 호텔 트레이닝 매니저 백미녀로 등장한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 작품인 ‘엔젤아이즈’ 는 이상윤, 구혜선을 앞세운 정통 멜로 드라마. 아
최근 열린 ‘호텔킹’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
‘황금무지개’ 후속인 ‘호텔킹’은 국내 최고 수준
김대진 PD는 “‘호텔킹’은 결국 사람 사이의 관계와
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 7성급 호텔 ‘씨엘’을 배경으로 호텔리어들의 사
소통에 대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현실
이상윤이 출세나 성공보다 다른 이의 아픔을 살피
랑과 욕망을 다룬 작품.
적으로 7성급 호텔이 국내에 없는 만큼 촬영 등으
는 응급외과 의사 박동주 역을, 2년 만에 연기자로
드라마는 씨엘 호텔 회장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로 보완하려 한다”며 “좋은 카메라와 막대한 조명
복귀하는 구혜선은 열혈 119 구급대 응급구조사
맞이하자 호텔의 경영권을 노리는 부회장 이종구
시설을 들여 촬영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윤수완 역을 맡는다.
가 계략을 펼치면서 시작된다. 유년기의 상처에 시
덕분에 어느 정도 훌륭한 영상이 탄생했다고 생각
이 밖에 공형진, 정진영, 권해효, 김여진과 인기
달리는 호텔 총지배인 차재완이 호텔 상속녀 아모
한다”고 자신했다. 극본을 맡은 조은정 작가는 “삶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등이 출연한다. ‘엔
네를 만나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배우며 성장해나
의 애환을 다뤘다는 점은 지금까지 호텔리어를 다
젤아이즈’는 ‘야왕’과 ‘유령’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
간다. 이동욱이 차재완, 이다해가 아모네를 연기
룬 드라마들과 비슷하겠지만 인간이 성장해 나가
을 선보인 박신우 감독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
한다. 이동욱과 이다해는 2006년 인기리에 종영한
는 드라마가 있다는 점은 차이가 될 것 같다”고 강
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SBS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 만의 재회다.
조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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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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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독일의 한 유치원. 교실이 아닌 숲에서 아 이들이 흙과 나무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식물의 이름, 새의 이 름을 자연스레 익히고 간식시간이 되면 흙 을 만지던 손을 씻지도 않은 채 음식을 손 으로 주워 먹는다. 간식시간이 끝나면 다시 아이들은 맨 손 으로 흙을 만지고 숲을 뒹굴면서 논다. 병 균에 아이들을 너무 노출시키는 것 아니냐
지나치게 청결한환경, 오히려 아토피•비염유발
따르면 알레르기 유병율은 10년 새 1.5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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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 알레르기 질환이 떠오르면서 사람들
은 예전보다 더 ‘청결’에 집중하기 시작했 다. 외출 후 각종 항균 제품으로 손을 씻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도 항균물티슈 등의 사 용을 생활화하기 시작했다. 마치 알레르기 의 모든 원인균을 차단하려는 듯한 움직임
는 시선에 학부모들은 이야기한다. “천만
이다. 그러나 정말 이 같은 청결이 알레르기
에요, 저희 아이들은 지금껏 감기 한 번 걸
질환을 예방해줄까?
린 적 없이 건강하답니다.”
독일의 숲 유치원과 같은 사례는 알레르 기 질환이 청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너무 청결한 환경이 알레르기 질환을 부른다?
는 점을 방증한다. 2011년 발표된 세계적인 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2월호에서도 시골의 아이들이 도시의 아이
질환은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질
들보다 박테리아, 곰팡이에 대한 노출이 잦
환이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
아 알레르기 질환 발생 빈도가 훨씬 낮다는
LT고 H• 156 전H E면A 광
건 강
것을 증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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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된 환경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가래 등 호
도시 아이들은 너무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기
할 뿐만 아니라, 도시 사람들이 추구하는 너무 깨
흡기계 점
때문에 미생물과의 접촉이 부족하여 알레르기성
끗한 환경 또한 건강한 환경이 아니다. 우리 몸에
액이 늘어
질환에 잘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유익균의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유해균의 수는 적
나는데,
을수록 건강할 수 있다.
이는 몸 안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우리 몸에는 100조 가 넘는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의 균들은 건
따라서 적당히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유익
으로 들어
강에 필수적인 유익균이다”라며 “유익균은 유해
균의 수를 늘려 알레르기 질환에 대비하는 자세가
오는 미세
균의 침입을 막아주고 면역세포들이 정상적인 기
필요하다.
먼지를 걸러내고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데 면
김남선 원장은 “특히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너무
역체계 형성에 중요한 어린 시기에 이러한 균에 대
잦은 샤워와 목욕, 세정제 사용은 좋지 않다”며 “샤
이미 비염이 만성화되어 치료가 필요한 경우, 냉
한 접촉이 적절히 일어나지 않으면 아토피나 천식
워는 간단하게 물로만 하되 3일에 한 번 정도 세정
한 체질을 따뜻하게 만들어 항알레르기 체질로 바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충고
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
꿔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했다. ‘균’이라 하면 무조건 나쁜 것으로 간주하고
도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평초 달인
김남선 원장은 “한약재 중 마황과 계지는 자율
이들을 죽여야 할 대상으로 보는 사고방식에는 문
물을 샤워 시 사용한다면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
신경을 활성화 시키고 혈관을 확장해 몸을 따뜻하
제가 있다는 것이다.
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 비염 같
게 해주고, 작약은 이뇨 작용을, 오미자는 기침과
은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체력증강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을 생활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준다.
중국의서인 상한론에서 비롯된 소청룡탕이 비염
아토피는 물 샤워 위주, 비염은 충분한 수분섭취를
김남선 원장은 “물을 많이 마시면 콧물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과 천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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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면 A L광 T H고• 158 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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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항산화제 풍부한_피망 활성산소 잡는 그물망 베타카로틴 많은 컬러푸드 ‘보조 효소’ 미네랄도 듬뿍
췌장염과 췌장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십이지
발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에탄올이 아세트알데하
장으로 분비되는 각종 소화액과 인슐린 등의 호르
이드와 초산으로 변할 때 중간에 효소와 보조효소
몬을 만들어내는 췌장 내 분비세포가 튼튼해야 한
가 충분히 있으면 그다지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
다. 그런데 이 분비세포에 치명적 손상을 입히는
내지 못한다. 이때 작용하는 보조효소들이 바로
것이 바로 산화 과정을 통해 생체조직을 공격해 세
아연과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 성분들이다.
포를 망가뜨리는 활성산소다.
그 외에도 피망에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인 루테
이는 췌장염 등 관련질환의 주요 유발인자로 꼽
인과 제아크산틴이 함유되어 활성산소가 췌장에
히는 알코올과 췌장 세포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곧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방어하고 보호해준다. 루테
알 수 있다. 알코올은 췌장에서 직접적으로 혹은
인, 제아크산틴은 베타카로틴과 마찬가지로 카로
그 대사 산물을 통해 독성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티노이드 성분들 중의 하나이지만 비타민A로 전
췌장 내 효소의 분비는 십이지장 점막에서 생성
환하지 않고 인체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미친다.
되는 세크레틴과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호르몬
또 피망의 폴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 역시 췌
에 의해 조절된다. 그런데 알코올은 췌장 선방세
장 질환 예방과 치유에 효능을 보인다. 이 성분들
포의 콜레시스토키닌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켜
은 식물이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생
서 불필요하게 많은 소화효소를 분비토록 유도한
성하는 물질이므로 해충에 대한 항균작용, 강한
다. 그리고 지나치게 활성화된 췌장의 소화효소들
자외선에 대한 항산화기능 등이 강하다.
은 십이지장에 유입된 음식이 아닌 췌장 세포 자체
피망의 각종 항산화 효능은 만성췌장염에도 역
를 갉아 먹는다. 그렇게 해서 췌장에서 염증이 발
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급성췌장염의 경우 음주로
생한다.그런데 췌장에서 염증이 발생할 때 이를
인해 췌장 분비 세포의 직접 손상에 의해 소화효소
더욱 가속화시키는 것이 바로 활성산소다. 또 염
등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만
증이 발생하는 과정에 활성산소가 추가로 만들어
성췌장염은 췌장 세포의 만성적인 염증 및 섬유화
져 증세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로 인해 췌석 등의 석회화 병소가 발생하면서 나타
췌장 질환 예방을 위해 피망 등 항산화식품이 추
나는 증상이다.
천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적색과 녹색 등 다
알코올은 직접적인 세포 독성 작용 외에 만성
채로운 색상을 지닌 피망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
적인 췌장기능장애도 초래한다. 췌장에서 분
랄 등 풍부한 항산화제를 함유한 채소다.(표 참
비되는 중탄산의 농도를 옅어지게 하고, 췌액
조) 피망에는 인체에 흡수돼 비타민A로 전환되
의 분비량을 줄이며, 대신 단백과 칼슘의 분비
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풍부하다. 비타민A는
는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췌관에 단백전이 생
염증으로 인한 췌장벽 상피세포를 보호해주면
성되고 시간이 지나면 여기에 칼슘이 침착되어
서 경우에 따라 염증을 제거한다. 또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면서 세포손
석회화된 췌석을 만들어낸다. 피망의 각종 미네랄
또한 알코올은 췌액의 점도를 올리는데, 췌액의
상의 회복을 촉진시켜 준다. 비타민C는 췌장뿐 아
성분들은 술이 체내에서 만들어내는 활성산소로
점도가 증가하면 췌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이차적
니라 쓸개 쪽 콜레스테롤 문제도 해결해준다. 특
인한 피해도 확연히 감소시킨다. 에탄올인 술은
으로 단백 침착을 유도한다. 그런데 담백 침착 현
히 혈관, 장기, 피부를 보호해주는 작용을 한다. 항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고 다시 초산
상이 나타나고 이를 가속화시키는 과정에도 염증
산화작용이 강력한 비타민 E 또한 피망은 다량 함
(acetic acid)과 활성산소로 분리된다. 이때 만들
발생과정과 마찬가지로 활성산소가 깊이 관여하
유하고 있다.
어진 활성산소 역시 세포에 상처를 남겨 염증을 유
고 있다. 항산화제가 역시 유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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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T고 H• 160 전H E면A 광 눈 감 고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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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수면중 발기는 건강하다는 증거 부부가 잠을 자고 있었다. 부인이
우리가 틈틈이 휴식으로 긴장을 풀
꿈속에서 바람을 피우며 황홀경에 빠
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졌는데 느닷없이 남편이 들이닥쳤
만약 발기부전 환자가 수면 중 자
다. 부인은 깜짝 놀라 잠꼬대로 외쳤
연적인 발기력을 보인다면 이는 신체
다. “빨리 도망쳐요. 남편이 돌아왔어
적 이상의 문제가 아니라 심인성 요
요!”그러자 부인 옆에서 쿨쿨 잠자던
인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다. 반대
남편이 잠결에 이 소리를 듣고선 그
로 야간 발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만 놀라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다면 이미 신체적 변화가 온 기질적
우리는 잠잘 때 꿈을 꾼다. 꿈 가운
인 발기부전 환자로 분류된다.
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성과 관련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된 내용이다. 여성이라면 앞서의 부
야간 음경 발기 검사이다. 혈압 측정 야간 발기가 왜 일어나는지는 아직
때가 바로 잠잘 때다. 눈동자가 움직
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센서 2개가
껏 수수께끼다. 아마도 심장과 같이
이면서 꿈을 꾼다. 꿈은 낮에 생긴 괴
부착된 고리를 음경 위와 아래에 부
하지만 남자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라 하느님의
로운 일, 즐거운 일들을 선별해서 괴
착한다. 잠이 들면 발기되는 횟수와
다르다.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남성
판단에 따라 밤에도 녹슬지 않는 ‘상
로운 일들은 망각의 세계로 날려 버
강도가 컴퓨터에 그대로 나타난다.
이라면 수면 중에 2∼5회의 발기를 경
품’이 되도록 계속 작동을 시켜놓는
리고 즐겁고 좋은 일들은 기억에 저
“성생활에 불편이 없는 32세의 주부
험한다. 그렇다고 발기하는 것이 곧
것으로 사료된다.
장해놓는 자동 방위기전과 같다. 이
입니다. 어쩌다가 자고 있는 남편이
인처럼 때로는 흥분하여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도 있다.
성행위를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깨어 있는 낮 시간에는 많
렇게 꿈을 꾸는 순간이 가장 편안하
발기되는 것을 볼 때마다 조바심이
자고 있는 동안 발기한 남성을 깨워
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항상
고 행복한 순간이며 교감 신경계의
나요. 혹시 남편이 꿈속에서 다른 여
꿈의 내용을 물어보면 성적으로 황홀
주위의 많은 스트레스에 의해 긴장하
톤이 가장 낮아지는 순간이다. 이때
성과 섹스를 하며 발기하는 것은 아
한 꿈을 꾸었다고 답하는 경우는 소
며 체면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이러
에 낮에 스트레스와 체면 때문에 억
닌가 해서요.” 이렇게 투정하는 마나
수에 불과하다. 즉 수면 중의 발기는
한 스트레스와 체면 때문에 교감신경
눌려 있던 해면체 근육들이 늘어나면
님이 있다면 오늘부터 근심하기보다
성적인 꿈과 관련 있다기보다는 뇌와
톤이 높아서 낮에는 발기가 안 되고
서 산소 공급이 되고 혈관 탄력성이
는 행복을 노래하라. 남편의 수면 중
순환계, 호르몬 등 모든 신체적 상태
시들어 있는 것이다.
살아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발기가 된
발기는 ‘건강한 남성’임을 알리는 바
다. 바로 자동충전하는 시간이다.
로미터이기 때문이다.
가 건강하다는 징후로 보면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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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엄마의 관찰보다 정확한 검진이 중요하다.
아이가 엄마와 눈을 맞추며 옹알이를 할 때만큼 행복한 순간도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후 6개월 이 지나야 겨우 0.1 정도의 시력을 갖게 되므로 흐 릿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우리아이 시력관리법
이후에 문제점을 발견한다면 안경만으로 정상 시력을 얻지 못할 수 있으므로 유아기에 적극적인 관찰과 검진이 매 우 중요하다.
만 3세경이 되어서야 0.5 정도의 시력을 갖게 되
아이들의 시력 이상은
어 모양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글자를 읽을 수 있
대개 안경으로 교정한다. 어
게 된다.
린 나이에 안경을 쓰면 시력
시력의 완성기인 만 7~8세가 되면 비로
발달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소 어른과 비슷한 시력을 갖게 된다. 시력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은 한 번 나빠지면 좋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T IP 영유아 눈 건강 이상 신호
시력이 완성되기 이전인 유아기에 근시 및 약시, 사시가 있는지 조기에 발견해서 효 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의사표현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엄마의 관찰만으로 문제 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나마 눈동자의 정렬이 맞지 않는 사 시의 경우 조기에 알아챌 수 있지만 약시 나 근시, 원시 등은 안과 검진을 받아야 만 눈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만약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인 7~8세
상식. 만약 2~3세에 시력 이상
□ 생후 3~4개월이 되어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 한쪽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눈동자의 위치가 이상하다. □ 사물이나 책 등을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찌푸리며 본다. □ 걸을 때가 되어도 걷지 못하고, 자주 넘어진다. □ 눈을 지나치게 자주 깜빡이거나 떨리고 자주 비빈다. □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물이 자주 고여 있다. □ 부모가 고도근시, 원시, 난시 혹은 사시가 있다.
을 보이는 아이를 교정해주 지 않으면 시력 발달기에 문 제가 생겨 성인이 되어서 안 경을착용해도 잘 보이지 않 는 약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눈 건강의 이상을 조 기에 발견한다면 알맞은 안경 처방만으 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어린아이 라도 사시, 원시, 근시 등이 발견되면 반드 시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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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칼 럼
통증 있을때 냉 찜질? 뜨거운 찜질? 1
병원에 오는 환자분께서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 나가 어느 경우에 냉 찜질, 뜨 거운 찜질을 사용해야 하는 것 입니다. 올바른 사용 시기 및 방법을 알 경우 치료 효과 및 기간이 많이 달라질 수 있 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2주에 걸쳐 냉 찜질
우보다 2배정도, 뜨거운 찜질을 한 경우보다 3
(Cold Therapy)과 뜨거운 찜질(Hot Therapy)
배 정도 회복이 빠르다고 합니다.
의 사용 경우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부적 충격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거나 과도
않게 마십시오. 주위에 냉 찜질팩이 없을 경우
한 운동으로 인하여 관절이나 다른 부위가 다칠
비닐 봉지에 얼음을 넣은 후 수건으로 한번 감싸
경우가 생깁니다. 이 경우 부상부위에 있는 근육
준 뒤에 사용하십시오. 얼음이 피부에 직접 접촉
이나 인대 또는 신경에 손상이 일어납니다. 그와
될 경우 피부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하여
동시에 손상 주위에 혈관이 팽창하면서 부종과
주위의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함께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염증 및 부종이
셋쩨, 냉 찜질은 최대 20분 이상 하지 마십시
더 심해질 경우 주위의 세포를 파괴해서 치유의
오. 냉 찜질을 20분 이상 할 경우 루이스 헌터 반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응에 의하여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이런 이유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한 급성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둘째, 냉 찜질팩이나 얼음을 직접 피부에 닿지
통증에는 냉 찜질이 좋습니다. 냉 찜질을 하는
리고 냉 찜질 후 1시간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상처가 난 조직을 치유하는 것이 아닌 더
넷째: 신체 부위별로 근육이나 지방의 두께 및
심한 부상을 방지하고 염증으로 인한 세포의 손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부상 위치에 따라 냉 찜질
상 범위를 제한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시간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T 610.270.8888
냉 찜질을 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목, 팔목, 손목, 발목은 10분, 어깨와 등, 무릎은
F610.270.8877
첫째, 부상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는 냉
15분, 그리고 허리는 20분 정도 하십시오.
약력
찜질을 하십시오. 상해를 당한 뒤에 첫 24시간
마지막으로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
동안의 응급조치가 중요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에 올려주시고 냉 찜질로 응급 조치를 한 뒤에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의하면 상해 후 첫 24시간 안에 냉 찜질로 응급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를 만나보시는 것이 중요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초치를 할 경우 48시간 이후에 냉 찜질을 한 경
합니다.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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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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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호•2014년 4월 4일
건 강 • HEALTH
제114호•2014년 4월 4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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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우리집안은 이가 원래 약해서 우리 아이는 아 무리 칫솔질을 해도 충치가 잘 생겨요” 아이들의 충치 치료 때문에 치과에온 부모님들 이 이렇게 말씀 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충치의 유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 니다. 과연 이가 약한 집안이 있을까요?
충치의 유전
어떤 분은 대충 양치질을 해도 잘 안 썩는 사람 이 있고 어떤분은 아무리 관리를 철저히 해도 충치 가 잘 생기는 분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날때부터 치아가 약하게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체질은 분명 존재 한다고 전에도 말씀드 린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전되지 않는 부분
이를 잘 닦지 못하는 습관이 유전된 것은 아닐까
이 없기에 선천적인 부분을 부정 할 수는 없습니
요? 체질이 어떻건 아이들의 구강 청결은 부모님
다. 하지만 내 아이의 충치가 과연 유전 때문인지
께서 책임지셔야 합니다.
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세 어린이도 칫솔질을 어른처럼 잘할 수도 있
상담을 해보면 아이들에게 너무 어린 나이부터
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
칫솔질을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는 경우가
으로 7세까지는 부모님이 칫솔질을 곁에서 항상
많습니다. 윗니 아랫니 꼼꼼히 칫솔질을 하는지, 2
도와 줘야 합니다.
분이라는 충분한 시간동안 칫솔질을 하는지 등등
말로만 ‘이 닦아라’라고 할 것이 아닙니다. 바른
바른 칫솔질 교육없이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한다면
칫솔질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주고 교육시키는 역
충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할을 하는 것 입니다. 혹시 부모님께서도 바른 칫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솔질을 하지 못하고 구강질환이 있다면 우선 부모 님께서 치과를 방문해서 올바른 구강청결교육을 받으셔야 합니다. 집안 대대로 치아가 안좋다는 생각이 들어도 ‘원 래 치아가 약한 집안’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
유전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기 보다, 혹시 이를 잘 닦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부모님도 2분간 꼼꼼히 칫솔질을 하시는 지, 치실등과 같은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쓰시는지 같이 돌아 봐야 합니다. 혹시 충치에 약한 치아가 유전 된 것이 아니라
다. ‘이를 잘 닦는 전통이 있는 집안’으로 만들어 가 시면 됩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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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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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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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클 리 닉 한 방 클 리 닉
얼굴에 찾아온 감기 ‘구안와사’를 잡아라
구안와사
안면마비란 한쪽 안면신경에 마비가 발생하여
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반대쪽으로 입이 돌아
다.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불편한 경우엔 눈에 패
가서 식사나 양치때 음식, 물이 흘러내리는 등 생
치를 붙이거나 보안용 안경을 끼어 먼지가 들어가
활에 큰 불편을 주는 질환을 의미하며 한의학에서
지 않도록 한다.
는 구안와사(口眼喎斜), 와사풍(喎斜風)이라고도
서양의학적 치료는 신경의 염증과 부기를 감소
불린다.
시키기 위한 부신피질 호르몬, 항바이러스제, 스
안면신경이란 뇌에서 나오는 12쌍의 말초신경
테로이드, 혈관확장제, 비타민제 등을 복합 투여
계 중 제7뇌신경을 가리키며, 한쪽 안면표정에 관
하는 경우가 많다. 눈이 안감기는 증상이 지속되
련된 모든 근육과 혀의 일부 미각, 눈물샘 침샘 등 까지 지배하는데, 이 신경이 갑작스런 이유로 마
▲ 벨마비(Bell’s Palsy)라고 하는 특발성 안면마비 설 명도
비되어 나타난다. 수 시간, 또는 수 일 내에 증상이
면 각막손상의 우려도 있으므로 안약을 규칙적으 로 넣어야 하며, 증상이 만성화되어 회복이 더딘 경우엔 성형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수개월보다 훨씬 중요하다. 초기치료가 완벽히 되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의 흐름을 촉진시켜 주는
한방적으로 볼 때 안면마비는 ‘얼굴 신경에 온
지 않으면 만성화가 되어 얼굴의 비대칭 및 감각장
혈자리와 안면부위의 마비된 부위에 침을 놓고 전
감기’라고 할 만큼 풍한(風寒) 기운의 영향을 받
애가 남을 수 있다. 특히 기혈이 극도로 허약하거
기자극을 가해 주는 방법, 귀뒤의 통증부위와 목
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발병시기를 볼 때 에어
나 고혈압, 당뇨병, 미각-청각 소실이 동반된 경우
부위, 마비된 얼굴의 구강 내측부위에 사혈요법,
컨이나 선풍기 사용이 많은 8월과, 실내외 온도차
등 10-20%에선 만성화가 되어 사회생활 및 대인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뜸요법 등이 큰 도움이 된
이가 큰 10월에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낸
관계 기피증, 우울증까지 유발하기 쉬우므로 주의
다. 아울러 증상과 체질, 급만성 여부에 맞춰 풍담
다. 그러나 단순히 외부 사기(邪氣)의 영향만이 아
를 요한다.
(風痰)을 없애고 기혈을 소통시키면서 보강하는
진행되며, 대부분 한쪽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니라 신체 피로, 면역력 약화, 스트레스 등 인체의
아울러 대부분의 안면마비는 조기치료를 열심
한약재를 복용하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
정기(正氣)의 약화가 그 배경이 되는 경우도 많다.
히 받으면 1~2개월내 좋아지므로 치료 며칠안에
다. 안면마비의 초기에는 주로 이기거풍산, 견정
안면마비는 보통 귀의 뒷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거
회복이 더디다고 서두르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산, 서각승마탕 같은 기혈소통약이 좋고, 만성화
나 두통 현훈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젊은이들이나 여성들은 얼굴부위의 모양에 지나
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 등의 보약에다 소통약을
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주 거울을 들여다보면
가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안면마비는 발병후 초기 1개월의 치료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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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교통사고 피해자의 상해등급 적용기준 얼마 전 지방의 한 도시에서 건물 지붕이 무너진
등급’을 부상의 판정기준으로 삼고 있다. 상해등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책임보험 보상한도액도
사고가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숨지거나 다친 안
급표에는 1급부터 14급까지 각 등급에 따른 병명
2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줄었다. 책임보험만 가
타까운 일이었다. 대형사고가 나면 경찰과 언론은
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부상의 정도를 구
입한 운전자는 피해자에게 직접 배상해야 할 금액
‘중상 ○명, 경상 ○명’과 같은 방법으로 인명피해
분하기가 쉽다. 책임보험만 가입하면 상해등급에
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따라서 자동차보험은
규모를 집계한다. 의학적으로는 중상과 경상을 나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1급은
책임보험만 가입하지 말고 종합보험에도 함께 가
누는 기준이 없어 아마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의
2,000만원, 14급은 80만원이다.
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면허 벌점부과 기준을 관행적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보험의 경우에도 자기신체사고 담 보는 상해등급별 보상한도액이 정해
해당 기준을 보면 중상은 3주 이상, 경상은 5일
져 있으며 대인담보 합의금의 ‘부상 위
이상 3주 미만, 부상은 5일 미만의 치료를 요하는
자료’도 상해등급에 따라 1급(200만
의사의 진단이 있는 사고로 여겨진다.
원)부터 14급(15만원)까지 다르게 주
중상과 비슷한 개념인 형법과 교통사고처리 특 례법의 ‘중상해’는 생명 위험•불구•불치(난치)
어진다. 정부는 지난 2월 7일, 1992년 이후 22
의 질병이 남을 정도의 상해로서, 남에게 중상해
년 만에 상해등급 분류기준을 바꾸었다.
를 입히면 일반 상해보다 엄하게 처벌받으며 교통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합리적인 보상을
사고는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형사처
위해 상해의 경중을 다듬은 것이다. 이번
분 대상이 된다.
에 바뀐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추•요추 염좌’(목•허리 주변 인대의
자동차보험의 부상 판정기준
늘어남 또는 손상)를 9급에서 12급으로 낮춘 것이다. 경미한 사고라도 목•허리가 아프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상해
고 하면 쉽게 진단받았었기 때문에 등급을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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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면 동 광 차 고 A U T O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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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상해등급
골절형태에 따라 상해등급이 달라진다. 수술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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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3등급 높다.
면 보존적 치료(깁스 등)만 했을 때보다 2등급 높
치아 손상은 보철 개수에 따라 5급부터 14급까
상해등급을 결정할 때는 정식으로 발급된 진단
고, 개방성 골절(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골절)은
지 나뉘며, 일반 외상과 치아 손상이 함께 있으면 1
서를 기준으로 하며, 진단서가 없으면 ‘단순 타박
폐쇄성 골절보다 1등급 높다. 그리고 팔이 골절된
급 한도액(2,0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의 상해등
상’이 인정되어 가장 낮은 14급을 받는다. 진단 병
부상은 성인이 어린이(만 13세 미만)보다 1등급
급에 따른 금액을 더해 보상한다.
명이 여러 가지인 경우에는 각각의 병명을 기준으
높다. 어린이는 회복이 빠르고 성장하면서 자연스
로 해당 등급을 정하고, 등급 차이가 3등급 이내면
럽게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리가 골절되거나
그 중 가장 높은 등급에 1등급을 올린다. 예를 들어
성장판 손상이 함께 오는 골절은 나이와 관계없이
2급과 5급에 해당하는 병명이 함께 있으면 1급이
같은 등급을 받는다.
된다. 다만 이 기준은 2급부터 11급까지만 적용되 고 12급 이하에서는 제외된다. 또 같은 신체부위의 골절이라도 치료방법이나
이밖에도 무릎 인대파열은 전후방 십자인대(5 급)가 내외측 인대(6급)보다 1등급 높고, 같은 부 위 인대파열이라도 수술을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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