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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함께 국가 재난관리시스템이
정치인과 지도층의 행세는 앞날이 암담할
침몰했다. 아니 대한민국이 재난에 빠져 있
지경으로 부끄럽다. 종북몰이를 하질 않나,
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기념촬영 하자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
어이없게도 정부는 사고 열흘이 넘게 지
지를 않나,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비난성
변성도보험
난 지금까지 탑승자와 실종자를 정확히 파
발언을 하여 애절한 부모들 심장에 대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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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지 못하고 있다. 탈진한 부모들이 참다
박고 있으니 국민들 모두 피가 끓었을 것이
못해 생존자를 확인하고 시신이라도 완벽
다. 자연재해든 인재든 불행은 언제나 닥칠
하게 수습해달라고 주문하고 나설 정도로
수 있다. 어느 사회든 일어날 수 있는 불행에
무능함을 보였다.
슬픔을 딛고 슬기롭고 정의롭게 대처할 수 Tel.
국가가 재난사태에 직면했음에도 일부 (215)855-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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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이어서 사회이고 정의로운 사
종자 가족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회라고 할 수 있다. 재난관리시스템이 붕괴한
언론 또한 이 부끄러움의 대상에서 피할 수
걸 다시 땜질하듯 부산만 떨어서는 제2, 제3
없을 것이다.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 사망소식
의 세월호 사태를 막을 수 없다.
을 전하고, 보험금 지급액을 거론하고, 희생
"먼저 세월호 침몰로 지금 이순간에도 슬픔을 겪고 있
지방선거 앞이리고 정치적 타산을 앞세워
자의 학교까지 찾아가 공책을 촬영하는 등 부
는 모든 분들께 필라 동포들과 한마음으로 깊은 애도
책임을 떠넘기고 피하려 들거나, 썩어 문드러
적절한 보도가 계속됐다. 심지어는 거래를 통
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지 모
진 상처를 드러내는 게 두려워 어물쩍 넘기려
한 생존 학생 인터뷰 진행까지 시도했다.
를 실종자들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단 한사람
…
들었다가는 언제고 대형 참사의 악몽이 다시 찾아올 것이 뻔하다.
언론이라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진 않는 다. 언론은 반드시 신뢰에 중심을 두고 취재
시간이 지나면서 사고원인이 하나씩 드러
보도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이다. 언론
나고 있다. 어디 한구석 성한 데가 없는 총체
은 이번에 수많은 오보를 양산해 실종자 가족
적 부실이다. 선박안전관리도 되지 않고, 초
과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재난보도에 있
과적재 정원초과는 당연한 관행이고, 선장이
어 속보보다 정확성이 중요한 가치 아닌가. 유
든 선원들의 무책임함은 도를 넘었고, 교통관
언비어 탓을 할 게 아니라 정보를 바로 전달하
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지 못해 뜬 소문에 휩쓸리게 한 자신들의 책임
게다가 사고 직후 보여준 정부의 재난대처 시스템은 붕과힌게 아니라 아예 부재했다. 메
을 통감해야 한다. 위기상황에 정확한 정보소 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반성할 일이다.
뉴얼도 부실하고 통제력도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문제
현장에 나가 있는 책임자들 사이에서는 우왕
가 드러났다. 경제 효용이 최고 가치가 되다
자왕하며 자칫 불똥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
보니 각종 편법과 반칙이 너무 일상화 되어 있
는 속내가 역력하게 드러났다.
다. OECD 주요 지표에서도 경제는 상위권인
이라도 구조가 반드시 이루어져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써 아픔을 같이 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가슴 에 묻으신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숙여 깊은 애도의 마 음을 표합니다. 희생된 어린 학생들의 영혼을 위해서 라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한술더떠 청와대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사
데 사회 관련 지표는 점점 처지고 있다. 그런
고 수습에 정부 당국(청와대 국가보안실)이
데도 지도자들 입에서는 경제 성장 얘기만 나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많은 사람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
제역활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
온다. 21년 전 서해훼리호 침몰 때보다 나아
하고 있습니다. 바다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 모를
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
진 게 없는 듯 싶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한
피해자들과 목놓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을 생각
회피성 발언을 내뱉었다. 안전행정부에 설치
국 사회의 구조를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하면 가슴이 무너질듯 마음이 아파옵니다. 고통속에 희
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번 사고의 컨
이제는 이같은 불행에 좌초하지 않도록 대
트롤타워라는 얘기다.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민국은 제 스스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수
대형스크린으로 TV 뉴스를 보던 실종자 가족
술하는 힘은 자신을 희생하며 아이들을 지킨
들은 혀를 찼다. 책임 회피성 발언에 대한 실
시민정신이 근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생되신 분들, 진심을 담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세월호 관련기사 115페이지 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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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새벽예배 성료 각 지역 교협 주관…10개 교회서 동시실시 (회장 문종성 목사)도 체리힐제 일교회(체리힐), 여호수아장로 교회(트렌튼), 겔러웨이타운십 참전용사기념공원(아틀랜틱시 티)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를 각 각 진행했다. 이외에도 델라웨어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송종남목사)가 같 은 시각 델라웨어한인침례교회
우리 아메리카은행 인터넷뱅킹 보안 강화 한인은행 최초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 가동 우리아메리카 은행(은행장 김현수)이 지난 22일 한인은행 최초로 인터넷 뱅킹 보안 솔루 션(nProtect Online Security/NOS) 프로 그램을 가동했다. 인터넷 뱅킹 보안 솔루션은 최근 인터넷상에 서 개인정보 유출을 타켓으로 유포되는 악성
(이홍목사시무)에서 연합 예배
코드, 파밍, 피싱과 같은 위험으로부터 고객
를 열었다.
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우리아메리
필라교협 김선훈 회장은 부활
카은행의 안전조치다.
절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
도의 부활로 영생의 소망을 갖
하는 고객은 www.wooriamericabank.
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com에 접속하여, 설치 안내에 따라 인터넷
구원의 확신을 가진 모든 사람
보안 솔루션(NOS)를 한번만 설치하면 된
들은 믿음이 견고해야 한다”며
다. 설치후부터 보안 모듈이 작동, 실시간으
“어떤 것에도 영향 받지 말고 항
로 고객 PC를 점검하게 되며 각종 사이버 해
2014년 부활절 연합 새벽 예
햄), 필라한마음믿음교회(랜스
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킹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배가 지난 20일(일) 오전 6시 필
데일), CLC교회(콘쇼호켄), 영
되자”고 강조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측은 “인터넷 뱅킹 보안 솔
라 인근 지역 6개 교회와 남부 뉴
생장로교회(호샴), 벅스카운티
한편, 이날 예배는 최근 한국
저지 3개 교회에서 일제히 열렸
장로교회(벅스카운티), 임마누
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다.필라델피아 한인교회협의회
엘교회(어더다비) 등에서 예배
인해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 보
(회장 김선훈목사) 주관으로 필
를 개최했다.
다는 시종일관 침통한 분위기
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첼튼
또 남부 뉴저지 교회협의회
속에서 진행됐다.
루션(NOS) 도입을 통해 개인정보 해킹과 같 은 사이버 범죄로 부터 미연에 철저히 차단하 여 고객들이 안전하게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 운 뉴 스전•면N 광 E W고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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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건강 캠핑 떠나요” 필라산악회, 1박2일 특별 산행실시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은 필라산악회
서 2인 1실로 나눠서 하고 이날 아침 쏜톤 갭
(회장 황규태)가 1박 2일 일정의 특별 산행
(Thornton Gap)으로 이동해 6~8마일 정도
(Hiking Tour)을 실시한다.
의 산행을 한차례 더 할 예정이다.점심 식사
필라산악회는 등산을 사랑하는 지역 한인
후 희망자에 한해 루레이 동굴을 관광한 뒤
들이 모여 매월 2, 4주 일요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특별 산행
는 물론 뉴욕, 뉴저지 등의 아름다운 산행지
의 특징은 종전의 캠핑과는 달리 야외에서
를 찾고 있는 단체.메모리얼데이 연휴인 오
의 숙식과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노약자
는 5월 22일로 예정되어있는 특별산행 장소
나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는 세난도허 국립공원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다.또 초보자나 노약자를 위해 3~5마일 정
험준해 등산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행
도의 짧은 산행코스도 별도로 마련해 자신의
지로 꼽히는 곳이다.이번 특별 산행은 대형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수영 검도, 동부검도대회서 두각
SYK 검도아카데미가 오픈 4개월만에 각종 대회에서 두 각을 나타내며 많은 검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무진 관광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며 매튜 암
황규태 회장은 “필라산악회는 등산을 통해
캠핑장(Mathew Arm Camp Ground)에 도
건강을 유지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
지난 13일 SYK 검도 아카데미(관장 김수영, 5단)는 160
착 후 곧바로 약 8~10마일 가량의 산행을 실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제 16회 춘계 미동부 검도대회
시하고 산행 후 야영장소로 이동해 바베큐
특별 산행을 계기로 필라지역 동포들이 적극
에 5명의 성인 선수들을 출전, 초단부 개인전 우승(1st
파티를 겸한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
place, 윤종훈)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
다”고 당부했다. 문의 267-374-6126
치며 각 2개씩의 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숙박은 루레이 동굴 인근에 있는 호텔에
지난 19일에 열린 제 7회 EUSKF 친선 검도대회에서는 여자부 우승(1st place, 김송이)을 이끄는 등 연이은 대 회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SYK 검도아카데미 김수영 관장은 심각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지도자로 복 귀한 터라 최근에 치뤄진 두 대회에서의 성과는 재미검도 인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지난 114호 SYK검도(김수영검도) 인터뷰란에서 내용 하단부에 스카이검도로 잘못 나간부분에 대해 관계자 및 독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며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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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필라 학교에 5천달러 온정 나상규씨, 교육용 장비 부품 등 직접 구입•전달 부족으로 말미암아 그나마 비치되어있는 각종 교 육장비들도 소모품이나 부속을 교체하지 못해 사 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1986년 미국으로 이민와 25년간 사이딩 비즈니 스를 운영해 온 나상규씨는 지난 2012년 뷰티서
US용검관 어린 화랑들 일본을 꺽다 US용검관(관장 김유택)이 지난 18일 열린 제 3회 일본검도협회주관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 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인원만 230여 명이 넘는 대규모 대회였다.일본협회의 초청을 받아 참가한 용검관은 중, 고등부 통합 디비젼에
플라이를 인수해 운영해 오고 있다.나씨는 대부분
총 9명의 학생이 출전, 일본선수들이 주축을 이
의 고객들이 학부모들이고 그들의 자녀가 재학 중
루고 있는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
필라다운타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이
인 학교들이 필라시 교육청의 재정부족으로 인해
거를 이뤘다. 특히 용검관은 이번 대회에 중등부
필라의 한 초등학교에 싯가 5000달러 상당의 비
제대로된 교육을 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데
학생들을 출전, 대회 최연소 팀을 구성하였으나
품을 기증해 화제다.필라 시의회 데이빗 오 의원
이빗 오 의원 측에 지원 의사를 전했다.
우승을 거머쥐게 되면서 일본팀들 사이에 한국
측에서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필라다운타운에서
이에 오의원 측에서 대상학교를 물색하고 해당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는 나상규씨가 23일
학교가 필요한 물품을 파악한 뒤 나씨에게 전달해
오의원 등과 함께 필라 노스 22가와 브라운 스트
나씨가 직접 물품을 구입해 학교측에 기증했다.
릿에 있는 바쉬-마틴스쿨에 전자칠판용 부품 등 필요 물품들을 직접 구입해 전달했다.
특히 나씨는 앞으로도 매년 5000에서 1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필라시의 저소득 층 학생들을 위해
배치-마틴스쿨은 킨더가든부터 8학년사이 약
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그 훈훈함을
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대부분의 학생이 저
더했다.필라 시의회에서는 데이빗 오 의원을 통해
소득층 자녀들이다.게다가 필라시 교육청의 예산
나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 명문도장의 위상을 다시한번 높이게 됐다. <시상내역> 단체전 우승(변건우, 이노아, 한용 희) 개인전 3위(남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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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스테판의원 지역 민원 해결 앞장 ‘열린 봉사의 날’지정…한인위해 다양한 봉사
건강박람회무료버스운행 모레이, 헌팅파크APT 각 두 차례 H-마트도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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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 9시에 아파트를 출발해 9시 30분 첼 튼햄 H-Mart를 경유해 9시 45분에 아카디아 대학에 도착하며 2차가 11시에 출발해 11시 30분 첼튼햄 H-Mart를 거쳐 11시 45분 아 카디아 대학에 도착한다.
오는 26일 아카디아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행사가 끝나는 오후 3시에는 모든 버스가 동
한인사회 건강박람회에 참석하는 한인 노인
시에 각 아파트로 출발한다.건강검진 및 무료
들을 위해 무료 스쿨버스가 제공된다.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
스쿨버스 운행 일정은 모레이 아파트 경우 9
며 주최측에서 마련한 중식도 제공된다.
시와 11시 두차례 출발하고 헌팅파크 아파트
문의 215-663-6114
토드 스테판(Todd Stehpens)
수, 처리됐다. 박준업 통역 봉
펜주 하원의원이 '열린 봉사의
사자는 "정부에서 취급하는 영
날'을 통해 한인들의 다양한 민
세자 보험의 갱신일자를 넘겨
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
보험 혜택중지 통보를 받으신
고 있다.
분, 급작스럽게 전기요금이 과
열린 봉사는 4월 부터 새로운
다하게 나온 문제를 해결해 달
10가지 봉사내용을 추가하면
라는 분, 65세이상 노인에게 제
서 한인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공되는 무임승차권을 늦게 알
있다. 이번에 추가된 봉사 내
고 찾아온 분 등 다양한 민원에
용은 불필요한 광고 전화 중지
대해 접수, 처리 하고 있다"며 "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서 운영되
신청, 파손된 도로 보수공사 신
이 외에도 한인들이 안고 있는
고 무궁화학교(학장 길병관) 노인학생들이
청, 주 수도관광, 보험, 전기료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분쟁, 사냥 낚시정보, 유공자
바라며 성심, 성의껏 도울것"
후보 추천 등이다.
이라고 말했다.
전문 가이드 2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두 그룹
제 13차 열린 봉사의 날에는 오
예약 및 문의 전화는
으로 나눠 2시간 동안 전문가의 깊이있는 해
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두시
(박준업 통역봉사자)
설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했다
간 동안에만 15건의 민원이 접
267-274-8321
노인대학생 박물관 나들이 무궁화학교 ‘조선왕조특별전’ 관람
지난 9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조 선왕조 특별전’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은 학생 41명을 비롯해 스텝 2명과
무궁화학교는 필라노인회가 주관하고 펜아시
안 노인복지원이 유나이티드웨이의 지원을 받아 봄과 가을 두 학기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노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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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장학생선발
◆ 유기농원 봄맞이 팔도유기농 농수산물 대잔치
장소: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 (1911W.MashallSt.WestNorriton.PA19403)
접수: 4월21~ 6월20일
문의: 484-809-2202
서류: Larry Kye, Deacon
일시: 2014년 5월 8일-5월 11일 장소: 고바우식품 실내매장
(1550 S.Woodbourne Rd.
문의: 201-745-1006
Levittown. PA 19057)
◆ 한인사회 건강박람회
문의: 계명환 집사 215-917-5264
일시: 4월 26일(토) 오전10시~오후3시
◆ 뉴저지 한인회장 이취임식
장소: 아카디아 대학 체육관
일시:5월10일(토)오후6시
문의: 백승원(215-663-6114)
장소:트렌톤한인장로교회 도르가센터
scholarship@mybcpc.org
◆ 서재필 무료이민상담 (박명석 이민변호사)
147 US 130,Borentown,NJ 08505
일시 : 04월 25일 금요일 오후 5:30 ~ 7:30
문의:609-953-1230
◆ 필라 한인회장배 춘계골프대회
장소 : 서재필 기념재단 내 봉사센터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PA 19126) 문의 : 215-224-9528 (예약 필수)
일시:4월27일(일)오후 12시30분 샷건 장소:레더락 골프클럽
◆ 필라 충효본부 충효 선행자 추천서 모집
( 900 clubhouse Dr.Harleysville,PA19438)
일시: 5월 10일(토)까지
문의:정우현(267-265-4422)
대상: 필라지역 효자, 효녀, 효부, 선행자 등
◆ 션윈 2014 월드투어 필라델피아 공연
접수: 충효본부 필라지부
일시: 4월 25일~ 27일
(7406 N Front Street, Cheltenham, PA 19012)
◆ 불기 2448년 부처님 오신날 행사안내
장소: 다운타운 메리암 극장
발표: 5월 24일 충효잔치(헌팅던밸리 로리모파크)
일시: 2014년 5월 4일 오전 10시 30분
(250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2)
문의: 사무총장 정현재 267-304-4400
장소: 필라원각사
문의: 888-988-0556/ 215-588-9574
(usachj@gmail.com)
문의: 215-276-2211 일시: 2014년 5월 4일 오전 11시
◆ 나의 꿈 말하기, 동요부르기 대회
장소: 필라황매산 화엄사
일시: 4월 26일 오후 4시반(나의꿈) 오후6시(동요)
문의: 215-489-1118
◆제9회 필라 시니어 골프대회 일시: 5월 14일(수) 오전 12시 장소: 벤살렘컨트리클럽
Fri•25
Sat•26
Sun•27
Mon•28
Tue•29
Wed•30
Thu•1
소나기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소나기
맑음
(2000 Brown Ave. Bensalem, PA 19020) 참가자격: 55세 이상 남녀 참가비: 30달러(80세 이상 무료) 문의: 석기창 부회장 610-405-9714, 김양일 부회장 215-833-3928 이성한 재무 215-471-1500,
66° 최저 46° 최고
69° 최저 42° 최고
64° 최저 40° 최고
63° 최저 47° 최고
60° 최저 51° 최고
64° 최저 49° 최고
60° 최저 42° 최고
여성부 이정희 267-67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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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아카데믹 인턴십 리서치 프로그램 4개대 석학교수들 주도 ARIP 프로그램…게놈탐사 등 연구과제에 참여 체험학습, 추천서 받을 수 있고 인터뷰에도 도움 대학 입시는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본인의 입학원서를 좀 더 인상적
Program) 아카데믹 인턴십 리서치 프로그램을 선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으로 만들어줄 경력과 활동들을 찾는다. 서머 잡을 뛰는 학생들도 있고, 자원봉사를 하는
■인턴십 리서치 프로그램의 중요성
학생들도 있으며, 해외선교를 다녀오는 학생들도 있다. 그 중에서 학생들의 아카데믹한 측면을 보
학생들은 아카데믹 인턴십·리서치 프로그램
강하면서, 사회참여 경험도 시켜주고, 동시에 입
을 통해 일정기간 대학 레벨의 강의와 연구에 참여
학 원서를 매우 인상적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하게 된다. 어떤 프로그램의 경우는 학생들의 연
이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시행되는 아카데믹 인
구 결과를 학술지에 공동 저자의 자격으로 발표하
턴십 및 리서치 프로그램인데, 주로 각 대학이나
기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
정부 산하 연구기관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를 재확인할 수 있고, 대학 교수진과 대학 강의실
최근 대입 컨설팅 및 재정보조컨설팅업체인
과 실험실에서, 대학 레벨의 수업과 실험에 참가
AGM 칼리지 플래닝(대표 리처드 명)이 AGM 연
함으로써 자신의 장래 커리어를 미리 맛보는 귀중
구소를 설립하여 미국 내 최고 석학교수들과 공
한 경험을 하게 된다.
동으로 ‘InvestigatingEnvironmental Genomics
이러한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참가했다는 그 사
through Informatics’라는 내셔널 공동연구 프
실만으로도 해당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뚜렷한 커
로그램을 4개 유명대학 12명의 교수진과 만들어
리어 목표를 인정받게 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 입
새로 선보인 ARIP(Advanced Research Institute
학과정에 매우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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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27페이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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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science journal에 발표가 되며 연구에 참여한 참 리서치 프로그램의 장점
ARIP (Advanced Research Institute Progrm)
가자들의 명단이 논문에 기재된다. 학생 선발은 해당 고등학교의 교장과 카운슬러
의학 분야 연구실에서 전문 연구활동에 참여했
프로그램ARIP 프로그램은 미국 최초로 4개 대
의 추천서, 성적표, 자기 소개서를 함께 제출하여
다고 가정을 하자. 이러한 활동이 최고로 인정하
학이 연합으로 최고 석학교수들이 공동 연구과제
지도교수가 직접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는 이유는 이 학생들은 의학 분야에 진지한 관심과
를 놓고 창출해낸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된다. 교수가 직접 선발을 하기 때문에 참가자가
지식이 많다고 인정받기 때문이다. 입학서류를 통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고등
대학이나 대학원으로 진학 때 3개 학교까지 추천
해서, 심사위원들은 연구 분야와 발표 논문에 저
학생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이나 공과대학 혹은 연
서를 써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참가 교수들이
절로 눈이 가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건강문제로
구관련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참여해 대학
석좌교수들로 매우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며 유명
제기되는 게놈 프로젝트, 암, 당뇨병 연구, 유전공
원 진학 때 필요한 추천서는 물론 저명 교수로부터
교수들이기 때문에 추천서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학 연구들을 수행하고 그 데이터를 발표한 기록이
직접 연구활동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유수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있다면 과학자의 눈으로 봤을 때 지원학생에 대해
ARIP 프로그램은 동일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
많은 호기심과 기대가 유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실질적으로 대학에서 연구에 참여하여 공동프
이터도 실제로 유전자 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훨씬 폭넓은 에세이를 작성
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 데 각 대학마다 일년에 3
구에 사용될 수
할 수 있는 시야가 생기게 된다. 이밖에도 많은 시
차례 session을 갖게 되며 각 session마다 40명의
있도록 진행하
간의 리서치 활동을 통해서 경험과 지식으로 다져
정원으로 한정하며 2명의 대학 내 최고 석학교수
는 프로젝트이
진 학생들은 인터뷰에서도 강점이 있다. 결국 리
들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하게 된다.
기 때문에 중요한 임상
서치 활동은 그 자체로 인턴십이나 과외활동 시간 으로 기록되며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말에 연구진행에 관한 논문 이 전국적으로 참여한 교수들이 공동으로 major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매년 적립되어지는 임상 데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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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생 ‘칼리지 투어’ ‘궁합 맞는 곳’ 찾아라 캠퍼스 분위기 느끼고 교수·재학생과 대화…사진·인상 기록해 둬 최종 선택 도움되도록 간이 흐르면 기억이 희미해진다.
미국에는 무려 4,000여개가 넘는 대학이 있다.
수많은 가이드북이 시중에 나와 있고 인터넷 검
그 많은 대학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지원하는 곳은
색이 가능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결국
막상 칼리지 투어를 다녀왔는데 구체적으로 생
평균 10여개 안팎. 입학 허가서를 받은 대학 가운
은 직접 방문해서 느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남들
각이 나지 않고 막연하게 느낌만 남는다면 그것은
데 보통 3개 정도를 고른 후 최종적으로 하나를 선
이 좋다고 하는 대학이 직접 가서 보았을 때는 실
실패한 칼리지 투어이다. 충실한 기록이 바탕이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학년 학생들은 보통
망스러울 수도 있고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되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
4월이면 합격발표가 끝나고 봄방학을 맞아 이제
대학이 본인이 직접 방문했을 때 의외로 좋을 수도
자신이 기자라고 생각하고 취재하듯이 요점을 적
는 입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에서 제공하는 캠퍼스
어놓을 필요가 있다.
합격한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선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학은 평생에 딱 한
투어에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서 따로 걸어보아야 한다.
전공 클래스 방문, 교수들과 대화
번 다니며 한국처럼 학벌사회는 아니지만 전공에
반드시 어떤 느낌이 올 것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만일 무슨 공부를 할 것인가를 결정했다면 직접
따라서는 학교의 지명도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
보낼 4년간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또한 가슴으
강의실을 방문해 본다.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수
실이다. 따라서 대학이 어디에 있든 직접 방문해
로 느껴야 한다. 이처럼 혼자서 걸어보는 캠퍼스
업에 임하는 지를 체험할 수 있다. 강의 후에도 재
서 학생 본인과 궁합이 맞는지 점검하는 것은 매우
투어는 생각할 시간도 갖게 하고 마음에 드는 한
학생들과 담소를 나눠본다.
중요하다. 봄방학을 맞아 칼리지 투어를 다녀올
건물을 응시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여
학생들이 교수와 전공과목에 대해서 어떻게 생
필요가 있는 이유이다.
유도 가질 수 있다. 투어 가이드의 이야기만 듣기
각하는 지 알 수 있게 된다.그러나 강의실에 들어
보다는 이처럼 본인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기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
가져야 한다.
분의 대학들이 예고 없이 교실을 방문하는 것을 허
칼리지 투어가 도움이 된다
직접 방문해서 궁합에 맞는 대학을 골라야 평생
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에 전공을 결정했다면
후회가 없다.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대학 캠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해둔다
해당 분야의 교수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마련한
퍼스를 대충 보고 정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전공도
만약에 여러 학교를 비교 중이라면 방문하는 학
다.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
전공이지만 본인의 분위기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교마다 기록을 충실히 해둘 것을 권고한다. 처음
며 전공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해 줄
것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에는 학교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게 남지만 2~3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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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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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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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말 잘하는 아이,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아이, 배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듣기 습관을 길러주면 집중력이 좋아진다
려하는 아이,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듣기 능력’에 집중하자. 유아기부터 익힌 듣기 습관이 똑똑한 아이가 되 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어버버버버” “우우우우우” 열심히 옹알이하던 아이가 어느 날 “엄마, 맘마, 아빠”라는 단어를 말 하기 시작한다. “맘마 줄까?” 하면 어떻게 의미를
듣기교육이 먼저다
이해했는지 식탁 쪽으로 부리나케 기어오고, “어, 빠방 지나간다” 하면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이 모 든 일은 서서히,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에 부
미국의 유치원에서는 수업 중에 듣기 연습을 시 킨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소란스러운 상황에 서 교사는 일부러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그리 고 나중에 “선생님이 조금 전에 뭐라고 말했지?” 하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대부분 제대로 귀 기울 여 듣지 않았기 때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이때 교 사는 다시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려면
모들은 대부분 잘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기특하게
시 한 번 잘 들어보세요”라고 주의를 준다. 이런 훈 련을 반복하면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귀를 기울여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정확히 들을 수
여길 뿐, 아이가 어떻게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지
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이는 엄마와 주변 사
있게 된다. 이런 훈련을 하는 이유는 집중력이 학
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자,생각해보자. 엄마는
람들의 말, 사물의 소리 등을 머릿속에 열심히 주
습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
갓 태어난 아이를 무릎팍에앉혀놓고 언어를 가르
워담아 언어를 익히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갓난
기, 사물과 상황 이해하기, 공감하기 등 아이가 살
치거나사물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 간혹 낱말
아이가 언어와 소리를 구분할까 싶지만 인간은 실
아가면서 꼭필요한 다양한 능력의 기본이 되기 때
카드를 보여주며 “자, 따라 해봐. 사, 과.”라고 해보
제로 이런 능력을 타고난다.뇌의 관자엽은 소리를
문이다.
기도 하고,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지만 그 정도
듣고 소리의 크기나 높낮이를 구분하며, 언어를
언어교육으로 아이가 말을 터득했다면 그 또한 놀
이해하고 문법적으로 정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
라운 일이다. 도대체 아이는 어떻게 말과 사물의
는 영역이다. 생후 3~4개월 아이의 관자엽에서는
이름, 의미 등을 배워가는 걸까?
시냅스 증가와 수초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는
유아기부터 적절한 교육으로 듣기 능력을 키워
생후 12개월 까지 지속된다. 즉, 실제로 아이가 소
주면 이해력과 기억력도 좋아진다. 듣기 능력이
리를 주워담아 언어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뇌 발달
좋은 사람일수록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고 이해하
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렇듯 생후 1년까 지의 청각
는 능력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듣는 습관이
청각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발달한다. 임신 후기
발달이 언어 발달의 기반이 되므로 이 시기에는 아
몸에 잘 배어 있어 집중력이 높은 아이는 사물을
태아는 이미 엄마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고,태
이의 청각 자극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후 성인
볼 때 정확하게 보고 기억하며, 남의 말을 오해하
어나는 순간 아이의 청각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과 비슷한 수준의 청력이 갖춰지는 시기는 만 5세
지 않고 제대로 받아들인다. 특히 이해력은 학습
하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신생아
무렵으로 그때까지 부모가 아이의 연령에 맞춰 듣
능력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 리더십 있
가 누워서 천장에 달린 모빌만 멀뚱멀뚱 보고 있
기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
는 아이로 자라는 데 밑바탕이 되는 요소다.
아이는 소리를 듣고 언어를 익힌다
듣기 능력이 좋은 아이가 이해력과 기억력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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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프림’좀타주세요?
마케팅용어에 속지마세요
커피 맛을 부드럽게 하려고 섞는 ‘프림’은 성분(成
용기준치(許容基準値)를 넘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
分) 때문에도 시비의 대상이 되지만, 말 자체로도 문
을 자른다. 살아보니, 사람도 음식도 물건도 제도도
제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쓰지 않거나, 입에
단순한 것이 더 나은 것 같더라. 말이 길면 함정이 있
익어 정 끊을 수 없다면 최소한 ‘문제점’은 알고 써야
다, 잘 생각해야 허방에 안 빠진다.
한다.
식품은 순수(純粹)할수록 좋다는 이들이 있다. 그
미국 사람이 ‘프림’이란 말 들으면 (사람이) 깐
러나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이른바 ‘불량식품’이 더
깐하거나 새침하다는 뜻으로 생각한다. 영어 단어
맛있다는 이도 있다. 각자 판단할 문제이긴 하지만,
prim의 뜻이다. 그러나 따뜻한 커피가 든 잔과 ‘프림
이런 시비 등에 편승해 한 업체는 그 첨가제가 말고
통’을 내밀며 “프림 좀 타세요”하면 눈치로 알아듣기
다른 성분으로 만들었다며 커피 마케팅 활동을 펴기
는 할 것이다. ‘크림 파우더’(크림 가루)라고 하면 뜻
도 한다.기업의 광고 이미지나 판촉 문구는 꼼꼼히
이 통하겠다.
따져봐야 할 대상이다. 요즘은 아예 소비자를 헷갈
그 프림은 ‘가루로 만든 우유 크림’ 정도의 뜻이다.
리게 하여 효과를 얻으려는 ‘못된’ 의도를 담은 마케
한 업체가 만든 프리마라는 그런 용도의 제품 때문
팅도 없지 않다. 고객을 대상으로 장난치는 것이다.
에 프리마와 크림 단어가 합쳐져 프림이 된 것으로
글 배운 사람들이, 머리 좋고 연봉 많이 받는다는 광
추측된다. 그 전에는 깡통에 든 ‘연유’라는 달착지근
고회사 등의 일부 그런 사람들이 말이다. 식자우환
한 액체를 커피에 탄 기억도 있다. 우유로 만든 크림
(識字憂患)이리라.
이라고 생각했던 ‘프림’에 ‘카제인나트륨’이라는 화 학적 합성품이 들었다고 하여 말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아예 상표인 프리마를 일반명사로 착 각하거나 혼용(混用)하는 이들도 있다. “프리마 타
사전은 이 성분을 ‘식품의 점착성(粘着性) 및 점도
서 마셔라.”하는 식이다. 프리마(prima)는 ‘프리마
(粘度)를 증가시키고 유화안정성(安定性)을 증진
돈나’(여주인공) ‘프리마 발레리나’처럼 쓰이는 단
(增進)하며 물성(物性) 및 촉감(觸感)을 향상시키
어로 ‘제일의, 최고의’의 뜻이다. 크림이나 ‘프림’과
기 위한 첨가물(添加物)’이라고 설명한다. 유화(乳
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말이다.
化 emulsification)는 두 종류 이상의 액체가 섞여 식
이제 외래어 외국어를 입에 올릴 때는 한번쯤 ‘원
용으로 활용하기 적당한 상태의 다른 액체(에멀션)
본(原本)’을 생각해 볼 일이다. ‘짝퉁’ 말글로는 세련
로 만들어지는 것.
된 티를 낼 수 없다. 뜻 일그러진 묘한 말로 남을 어찌
복잡하다. 당장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
감동시킬 수 있으랴? 더 멋진 우리말이 있으면 이를
지만, 왜 필요하지도 않은 ‘복잡한’ 물질인 ‘첨가물’
사용하는 것에 주저할 필요 없다. ‘있어 보이는 것’ 말
을 먹느냐며 ‘프림’ 대신 우유를 섞어 마시는 이들도
고 ‘진짜’ 교양의 첫걸음이다. 가방이나 옷도 마찬가
많다. 필자도 그렇다. 이런 주제에 ‘전문가’들은 ‘허
지다. 우리 사람은 짝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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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모든게 는 미운일곱살에게 반항하는 아이앞에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Q. 7살 딸이 언제부터인가 엄마 말에 말꼬리를 잡
로 생각했던 아이가 슬슬 부모 생각이 자기와 같지
우리 문화는 아이들의 ‘말대꾸’를 굉장히 못마
거나 말대꾸를 합니다. 좋게 타이르면 듣는 척도 하
않다는 걸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 때문
땅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른 말에 토를
지 않고 꼭 화를 내고 언성을 높여야 말을 들어요. 얼
입니다. 가끔은 의견 차이가 별로 없음에도 공연
단다며 거슬려 하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말대꾸를
마 전에는 유치원에서 돌아오자마자 게임부터 하길
히 엇나가기도 해요. 모두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하지 말라고 하면 결국 대화는 단절될 것이고 아이
래 우선 손부터 씻고 가방을 제자리에 놓으라고 부
독립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는 대화와 타협 기술을 익히기 어려울 뿐입니다.
드럽게 말했더니 귓등으로도 안 듣더라고요.
데 재미난 점은 이 시기의 아이들은 겉으로는 반항
‘부모에게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식으로 끝나버
결국 제가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더니 그제야 엉덩
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굉장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리는 거죠. 이런 문화도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
이를 들더군요. 매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기합리
는 것이죠. 그래서 낮에는 지긋지긋하게 말을 안
에 취약한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화와 말대꾸에 결국 제가 폭발하고 마는 게 일상이
듣다가도 밤이 되면 엄마한테 재워달라고 달라붙
한 가지 중요한 조언을 해드리지만 아이와 평소
됐습니다. 미운 일곱 살이라더니 이런 모습도 지나
곤 합니다. 부모로부터 독립을 열망하면서도 부모
에 대화를 많이 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평소
가는 일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속 뒤집히는 일이 기
가 자기편이라고 믿고 싶은 양가적인 감정이 이 시
에는 아이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고 아이가 문제를
다리고 있을지 두렵습니다.
기의 특징입니다. 가까운 듯 하면 멀어지고, 멀어
벌였을 때만 대화를 시도하다 결국에는 싸움으로
진 듯 하면 또 다가오는 것이 이 시기 아이들의 모
끝내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가 기억하는 부
습입니다. 자기도 자기 마음을 잘 모르죠.
모는 늘 자기를 공격하는 부모가 됩니다. 그러니
A. 대화와 타협을 가르쳐줄 시기입니다
미운 네 살, 미운 일곱 살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
그래서 이 시기를 현명하게 넘기려면 아이가 왔
자꾸만 자기도 모르게 부모에게 맞서 공격을 하고
지요. 발달 과정에서 30개월이 자기주장이 분명해
다 갔다 해도 부모가 일정한 위치를 지켜야 합니
싶어지죠. 아이와 살다 보면 아이에게 기분 상하
지는 첫 번째 시기이고 그 다음이 7살이거든요. 7
다. 아이가 반항하고 멀어지는 듯싶을 때나, 나이
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살에 자기주장이 없다면 그게 오히려 문제입니다.
에 어울리지 않게 의존적으로 달라붙을 때나 얘가
이때를 위해서라도 평소에 기분 좋은 대화를 자
8살이면 초등학교에 가야하니, 친구들 사이에서
도대체 왜 이렇게 이중인격처럼 행동하나 화내지
주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의 공격성이 누
자기주장을 분명히 하고 어느 정도 스스로를 보호
마시고 그 모든 것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임
그러집니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이 뭐라고 하면 그대로 따
을 인정하고 봐야 합니다.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
평소에 아이와 자주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고, 역
라 하고, 자기가 바라는 바를 표현하지 못하면 그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점차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
할놀이를 함께 하며 부모가 하고 싶은 말을 간접
것 또한 얼마나 걱정스러운 일이겠어요.
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
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아이와의
마음이 안정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죠.
격한 충돌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분명해지고 부 모로부터 조금씩 심리적 독립을 이뤄가게 됩니다.
아이가 말대꾸를 해도, 그것을 나에 대한 반항
나이 때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을 척척 씻
그러니 ‘말대꾸’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이나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발달 과정의
기 바라는 기대는 내려놓는 게 좋습니다. 생각해
물론 처음에는, 아닌 말로 꼴사납지요. 아이의 자
일부로 생각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말대꾸가 어설
보면 어른들도 외출했다 돌아온 후 바로 손을 씻지
기주장이란 것이 어설픈데다 지나치기까지 하거
프고 공격적이어서 부모의 기분이 상하기 마련이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가 올바른 버릇을 들
든요. 변화를 해도 적당한 수준이면 좋겠건만 동
에요. 하지만 점차 세련된 방식을 익혀서 자기 주
이기 위해 꾸준히 말해주는 건 좋지만, 규칙을 지
서고금을 통틀어 ‘적당한 변화’란 없습니다. 모든
장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할 수 있
키지 못한다고 화까지 낼 필요는 없습니다.
변화는 초기에는 과하고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그
도록 부모가 가르쳐야 할 것이고요. 그러니
부모들은 과도한 기대를 갖고 과도한 목표를 설
래서 부모의 속을 긁곤 하죠. 하지만 조금 지나면
말대꾸를 하더라도 불쾌한 마음을 갖지 마시고
정한 다음 그것을 아이가 해내지 못할 때 화를 냅
차츰 안정이 되고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의 말을 받아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니다. 분명 그것은 부당합니다. 과한 기대나 목표
처음 6개월 정도는 ‘그런 시기이겠거니’ 하고 넘겨
그 과정에서 아이도 대화와 타협을 배워갈 수 있습
도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때는 화를 내는 방법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니다. 부모와 이런 과정을 잘 이뤄내야 밖에서도
이 아니라 격려만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
타인과 의견 대립이 있을 때 대화로 잘 풀어갈 수
오.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 역시 부모에게 화를 내
있습니다.
게 되니까요.
이 무렵에는 말대꾸와 더불어 ‘싫다’는 말도 질 리도록 듣게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신을 한 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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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610)278-1110
C U L T U R E • 스 타 일 봄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화려한 색상만을 고집하지 말자. 오 히려 시크한 블랙과 화이트로 계절을 뛰어넘는 나만의 스타일 을 연출해볼 것. 화사한 봄날, 그 어느 때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나게 할 블랙,화이트 아이템 몇 가 지를 준비했다.
무심한듯시크하게
봄 스타일링
스튜어트와이츠먼 누디스트 뉴욕 디자이너 슈즈브랜드인 스튜어트와이츠 먼에서는 봄 시즌, 섹시함을 강조하는 스트 래피 샌들 ‘누디스트’를 제안한다. 소가죽 위에 거위 텍스
플리츠 플리즈 하운드투스
쳐를 살린 구스범프 나
가디건
고야드 보잉
2014년 스프링 컬렉션에서
유명 여배우가 착용하며 다시금
욱 고급스러우며 발
자주 등장한 하운드투스 패
주목 받고 있는 고야드이지
목 라인을 그대로 드
턴. 사냥개의 이빨처럼 보
만, 160년의 역사와 전
파소재로 제작해 더
러내는 우아한 곡선
이는 이 체크무늬에는 역시
통을 자랑하는 프랑
흰색 바탕에 검정 컬러가
스 트렁크 메이커
레토 힐은 다리를 슬림하게 보
제격이다. 플리츠 플리즈
로 오래전부터
이도록 하며 거기에 편안한 착
에서 이번 시즌 제안하는
선호돼왔다.
화감까지 더해졌으니 스튜어트와이츠먼
‘하운드투스 가디건’은 블랙 앤 화이
보잉은 핸드백
트가 돋보이는 클래식 한 색상과 사이
으로 사용할 수 있는 30
즈의 패턴으로 구성했다.
부터 45, 55, 65cm까지
미가 특징이다. 11cm의 스틸
의 슈즈가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 랑을 한몸에 받는 것은 당연한지도. 어떤 컬러의 스커트나 진에도 잘 어울
총 네 가지 크기와 10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주
릴 블랙 색상이라는 점이 지갑을 열
쓰이는 소재보다 좀 더 두터운 것을 사용 해 무게감 있게 바디
로 어두운 컬러를 찾는 이들이 많기에 화이트로 개성을 표현하
게 하는데 한몫
실루엣을 잡아주고, 오픈 형태로 간절기에 자연스럽게 걸치기
자. 부드러운 직사각형 형태지만 사이드 버클을 풀었을 경우에
좋다. 트렌디한 패턴과 강렬한 색채대 비로 봄날의 세련된 스
는 또 다른 모양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클래식하게, 때로는
타일링을 완성해보자.
캐주얼하게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에 가디건과 하운드투스에서 자주
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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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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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추천 천영 영화 화 MM OO VV I I EE •
2015년 3월 20일, 3편은 2016년 3월 18일로 개봉 을 앞둔 상황이다.
세상을 바꿀 그들이 온다
다이버전트
[해리포터]의 조앤 K.롤링, [트와일라잇]의 스 테프니 메이어, [헝거 게임]의 수잔 콜리스를 잇 는 판타지 여류 작가 베로니카 로스의 원작 [다이 버전트]는 디스토피아적인 거대한 세계관과 기발
가까운 미래 시카고,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로 판정 받는 소녀 ‘트리스’가 나타난다.
한 설정,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출간과 동시에 뜨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 다섯개
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 통제할
거운 찬사를 받으며 전세계 39개국에서 번역 출간
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수 없는 강한 의지를 지닌 ‘다이버전트’. 그들을 둘
되었다. 또한 ‘뉴욕타임즈’ 183주간 베스트셀러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 살게 된
러싼 거대한 음모와 배신, 숨겨진 어두운 비밀이
를 차지한 것에 이어 [다이버전트] 3부작이 ‘USA
다. ‘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구성
밝혀지며 모든 사람들이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투데이’ 베스트 셀러 1, 2, 3위를 점령하며 미국 최
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 살아갈 분파를 결정
것이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하는데…
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Goodreads)’에서 선정
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르게 되고, 그 중 어느 분파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동명 소설 [다이버전
에도 속하지 않아 금기시 되는 존재 ‘다이버전트’
트]는 3부작 모두 영화화가 확정되었고, 2편은
한 ‘올해 최고의 책’ 판타지 SF 부문 1위에 등극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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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금기된 존재, 다이버전트! 선택하라! 행동하라! 싸워라! 그들의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
소설 [다이버전트]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된 공간이다. 닐 버거 감독과 원작자 베로니
‘니즈(Needs)’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성장에
카 로스는 <다이버전트>의 배경인 시카고가
대한 고민과 철학을 담아낸 작품으로 폭발적
150년 후의 모습이긴 하지만 여전히 현대인
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날 [헝거 게임]
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랐
의 대성공 이후로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소설
다. 미래에서 펼쳐지는 영화지만 인간의 감
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자극적인 설정에 여
정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특수효과로 인
러 장르를 적당히 버무린, ‘흥행 공식’을 답습
해 인공적인 분위기를 주는 배경보다는 자연
한 소설들이 대부분이었다.
광과 바람, 그림자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그런 점에서 [다이버전트]는 명백한 차이
했다. 고층 빌딩의 협곡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점을 보인다. ‘롤링스톤지’는 “다음 세대의 혁
도시인 시카고를 배경으로, 윌리스 타워(시
신(The next big thing)임이 분명한 이 소설
어스 타워), 엘(L)열차, 네이비 피어, 페리스
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처한 경쟁 사회의 구도
휠 대관람차 등의 랜드마크를 그대로 영화에
를 그대로 담은 현실적 서사이자, 엔터테인
등장시켜 현재를 살고 있는 대중과의 공감 포
먼트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문
인트를 찾았고, 초현대적이면서도 쉽게 알아
화 콘텐츠”라고 언급했을 정도.
볼 수 있는 세계를 구현해 냈다.
특히 영화 관계자들은 [다이버전트] 소설
뿐만 아니라 네이비 피어의 페리스 휠 대
을 접한 뒤 “<헝거게임>과 <매트릭스>의 만
관람차는 트리스와 포가 서로의 진가를 확인
남”이라고 평가하며 영화 제작자들의 이목을
하는 공간이자 돈트리스 훈련 과정 중 하나
집중시켰다.
인 깃발 쟁탈전이 벌어지는 곳으로, 원작 소 설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며 영화에서
미래 도시 ‘시카고’는 또 하나의 캐릭터!
는 스태프들이 최고로 꼽는 명장면을 탄생시 킨 장소이다. 이외에도 밀레니엄 파크, 미시
< 다이버전트>는 150년 후 미래의 시카고
간 애비뉴와 미시간 호 등의 시카고 명소들이
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 속 시카고는 황폐화
150년 후의 미래 도시에 그대로 등장해 SF 판
된 지구로부터 생존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타지 특유의 이질감과 어우러져 <다이버전
도시 주변에 장벽을 쳐서 바깥 세상과 분리
트>만의 판타지 매력을 한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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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 키우실 때 주의할점
포메라니안은 예민하지만 밝고 명랑한 성격으
흰색 포메리안의 경우 흰 '스피츠' 강아지를 속
로 온순한 품종입니다. 얼굴이 웃고 있는 것 같은
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시고 분양받으
느낌을 받는 귀여운 견종으로 흥분을 잘해 헞짖음
셔야합니다. 털갈이 시기엔 속살이 보일 정도로
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헞짖음을 방지하기 위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놀라실 수 있는데요. 털갈이
서는 어릴 때 부터 이유없이 헞짖지 않도록 훈련시
시기는 보통1년에 2번정도로 4월이나5월 10월이
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 11월에 털갈이하게됩니다.
포메라니안은 질투가 많기 때문에 주인의 사랑
포메라니안은 성견이 되면 털갈이 계절이 아니
을 받기 위해 자녀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작고 귀
어도 겉털과 속털이 따로 있는 이중모로 속털은
여운 강아지이지만 서열관계를 확실히 하여 아이
공기중에 떠다니고 겉털은 바닥에 가라앉아 청소
들과 강아지의 서열관계를 확실하게 교육시키면
를 자주 해주어야 하고 털은 직모이고 매일 털 손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질을 해주셔야 털이 엉키지 않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질투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보단
포메라니안 성격과 키우는 법
팻
라
이
프
복종훌련을 시키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강아지 때 포메라니안의 유명한 강아지로는 '부', '슌스케'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어린이가있는 집에서 키울만한 강아지품종
분양받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있는데요.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많습니
소형견은 좀 더 귀엽고 작은 강아지를 판매하기
다. 유럽동부의 포메라니아 지방에서 시작되어 소
위해 교배를 하다보니 다리가 약해진 경우가 많아
형 목양견이 소형 애완견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위험이 높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이 작은 포메리안을 기르
특히 소형견 중에서도 포메라니안이 탈구하는
고 싶어하여 크기가 작은 크기로 개량하여 점점
일이 많기 때문에 비만이 오지 않도록 몸무게를
크기가 작아지게 되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튼튼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발은 미끄러워지지 않도록
한 강아지에 속하지만 몸집이 작기 때문에 주의하
발바닥 털을 깍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메라니안
지 않으면 위험한 곳에 있거나 보이지 않거나 잃
이 흥분하여 높이 뛰어오르거나 두발로 오랫동안
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때문에 신경써주시는 것이
서있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은 행동은 다리에
좋습니다
무리가 가니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산지: 독일, 폴란드 북부 •그룹: 토이
포메라니안
어른들에게 어울리며 헞짖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크기: 14∼28cm •체중: 1.8∼2.3kg •색상: 흰색, 갈색, 검은색, 회색 등 •수명: 12~16년
포메라니안 성격은 민첩하고 영리해 주인의 생 각을 잘 알아듣습니다. 발랄하고 예민하고 섬세하 며 말썽을 잘 부리지 않는 온순한 성격으로 식탐 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 재롱도 잘 부리는 편입니 다. 포메라니안 성격은 낯가림이 없고 사교적이며 흥분을 잘해 헞짖음이 많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적 당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꼬리는 등뒤로 말려 올라가 있는 것이 좋으며 혼 자서 시간을 보내도록 훈련하지 않을 경우 불안해 하며 헛짖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갖 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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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The chair calls the convention to order 얼마 전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여 의회에 서 연설을 한 것이 화제가 됐다. 의회나 공식모임 등 에서 회의를 개최하거나 진행할 때 사용되는 표현을
John: Alright. I would like to call this meeting to order.(금일 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배워본다. “The chair calls the convention to order”는 일반적 으로 공식모임이나 회의 등에서 ‘회의를 시작하다’ ‘개회를 선언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The state of Pennsylvania motions that the convention rule will be amended”라고 하면 ‘펜실 베이니아주는 회의규칙 개정에 동의한다’라는 뜻이 다. “The state of Oregon seconds the motion”이라 고 하면 ‘오리건주는 동의안을 재청합니다’라는 뜻이 다.
Mark: Excuse Me! The chair called this meeting to order. Can everyone please be quiet! (잠시만요! 의장님이 개회를 선언하셨습니 다. 정숙해 주세요) John: Thank you. Today’s topic is why dogs are truly man’s best friend and not those horrible cats. (감사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개가 소름 끼치는 고양이와 달리 왜 사람에게 우리에게 좋은 친구이냐’ 입니다.) Mark: Well, Mr. Chair. think it’s obvious. Dogs want to love and cats just want your love.(글쎄요, 의장님. 이유는 분명합니다. 개 는 여러분을 사랑하기를 원하지만 고양이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기 원하 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John: Well, I 100% agree with Mark. Now I would like to recognize the delegate from the Cats Are the Best Club, Mr. Edward. ( 전 마크의 의견에 100% 동감입니다. 이제 Cats Are the Best Club 대표인 에 드워드씨 의사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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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포레의 레퀴엠 지난 16일, 한국의 진도 앞 바다에서 날라온 비
세계 3대 레퀴엠은 모짜르트와 베르디 그리고
`The Thin Red Line'의 한 장면이다. 이때 흐르는
참한 소식은 오늘 이 순간까지도 침통한 마음을 금
포레의 것으로 대표된다. 포레의 레퀴엠이 독특한
포레의 아름다운 음악은 그 어떤 영화음악보다도
할 길이 없다. 아직 꽃도 피우지 못하고 부모들과
것은 그것이 부드럽고 조용하며 심판과 저주가 아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생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
니라 용서와 희망에 차 있다는 점이다. 죽은 이들
제1곡 입당송. 불쌍히 여기소서 금관의 무거운
들도 한 없이 먹먹한데, 피해자 가족들은 오죽 할
을 하늘, 천국으로 조용히 인도하는 느낌의 흐름
전주 후 주에게 죽은 자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까…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는 희망보다는 참
으로 진행 되는데 눈을 감고 있으면, 마치 하늘이
입당송이 이어지고, “불쌍히 여기소서.”가 반복된
담한 상황으로만 치닫고 결국 이 일로 인해서 서
보이고, 구름이 보이고, 개개인이 생각하는 천사
다. 제2곡 봉헌송 신에게 희생을 바치고 죽은 자의
로가 서로를 더욱 불신과 불만과 미움과 다툼과
의 모습과 주님으로 상징되는 빛이 눈앞에 드러나
영혼을 죄와 지옥에서 구해달라는 기원문이다.
책임전가만 낳게 되는 건 아닌지… 안타깝고 아
는 듯 하다. 바로 이 점이 수많은 레퀴엠들 가운데
제3곡 거룩하시다 하프와 바이올린의 반주로
쉬운 마음에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이들을 위한
포레 음악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데 베르디의 장
알토가 빠진 3성의 합창으로 “거룩하시다. 만군의
Requiem(레퀴엠)을 들으면서 우리의 삶과 죽음
대하고 극적인 레퀴엠과 비교해 보면 더욱 극명하
주. 하늘과 땅에 가득한 영광. 지극히 높은 곳에서
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상념에 잠겨 본다.
게 드러난다. 이러한 이유로 그의 레퀴엠은 오히
호산나”를 노래한다.
포레의 레퀴엠은 그의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그
려 이교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포레는 자
제4곡 자비로우신 주 예수여 현의 피치카토와
영혼을 위해 작곡하기 시작하여 2년 후인 1887년
신의 레퀴엠에 대해 이렇게 토로하고 있다. “나의
함께 예수에게 죽은 이의 안식을 구하는 애절한 소
에 완성되었다. 총 7곡으로 되어있고 멜로디는 그
레퀴엠은 죽음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고
프라노 독창이 전곡을 통해 가장 고아한 아름다움
레고리우스 성가와 같이 종교적 분위기를 유지하
지적되어 왔다.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불리었
이 넘치는 선율을 노래한다. 포레의 프랑스적이며
고 있지만 그 선율은 매우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다. 내가 죽음에 대해서 느낀 것은 서글픈 스러짐
서정적인 선율이 절절히 그려지고 있다.
구성에 있어서는 교회음악의 전통적인 독창과 합
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에의 도
제5곡 주의 어린 양 가요적인 선율로 이루어져
창의 응답창(Responsorial), 2성부 사이의 교창송
달인 것이다.” 평생을 교회에서 오르간니스트로
그 멜로디가 쉽게 귀에 들어온다. 합창의 아름다
(Antiphonal)을 사용하였지만 기존 레퀴엠의 중
지낸 포레는 실은 무교회주의자였다. 완전한 무신
운 선율로 포레의 독특한 감성에 대해 감탄하게 된
요한 부분인 진노의 날(Dies irae)은 별도로 구분
론자는 아니지만 19세기 가톨릭교회가 강요하는
다. 제6곡 구원하여 주소서 저음 현의 피치카토와
하지 않았다.
숨 막히는 교리에 무작정 순종하기를 원하지 않았
함께 바리톤이 영혼의 구원을 갈망하고 있다. 3개
포레의 레퀴엠의 특징은 절제와 간결성에 있다.
다. 조용하면서 자존심이 강한 그는 자신의 주관
의 트롬본이 등장하면서 `진노의 날' 부분이 이어
특히 그의 가곡을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회화적이
이 매우 강했던 인물이었다. 그의 레퀴엠은 그의
진다.
면서 화성적인 미묘한 표현의 다양성과 맑고 순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동시에 당시 교회의 전통에 대
한 아름다움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한 작은 반항이라 할 수 있다.
제7곡 천국에서 이 곡은 여는 레퀴엠에서 들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하려
레퀴엠은 `안식'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가톨릭
한 원주민 꼬마가 돌로 조개를 찧으며 놀고 있
는 작곡가의 의도를 표현하고 있다.
장례 미사 중 첫 곡인 입당송은 `주여 그들에게 영
고, 다른 아이들은 공기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바
Gabriel Faure's Requiem op. 48
원한 안식을 주소서'라고 시작하는데 그 첫 단어
뀌면서 포레의 레퀴엠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고
(http://youtu.be/UnilUPXmipM)
인 `Requiem'을 `레퀴엠 미사'라 하여 죽은 자의
평화스러운 `천국에서' 선율이 은은히 울리고 있
영혼을 위로하는 미사'를 통칭했고, 그것이 레퀴
다. 장차 이 아름다운 낙원에서 벌어질 끔직한 전
엠이라는 독특한 음악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쟁, 무수한 죽음들과는 너무도 대조되는 평화스럽
작곡가의 선택에 따라 레퀴엠의 구성은 조금씩 달
고 아름다운 상황 설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
라진다.
창인 1942년 남태평양 과달카날 섬이 배경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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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중 한 명인 달라이 라마의 일상을 그린 영화 ‘선라이즈 선셋’. 러시아 출신 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그린 이 영화 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월 개봉된 뒤 비상업영 화로는 이례적으로 10주 동안 장기상영하면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만스키 감 독은 그동안 달라이 라마를 주인공으로 제 작한 25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뒤 이와 다른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오전 3시에 일어나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운 동하는 ‘살아있는 신’ 달라이 라마의 일상은 소탈
문 득 돌 아 본 D V D
하기 이를 데 없다. 오체투지 기도를 하며 우주의 섭리와 시간의 상대성을 이야기하는 달라이 라마 는 위대한 종교 지도자의 모습이지만 천진한 웃음
‘살아있는신’ 달라이라마의일상
선라이즈 선셋
소리와 함께 비치는 일상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신 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몰려온 사람들에게 설법하는 달라이 라마의 모습은 오랜 여운으로 남 는다. 내레이터는 “그의 설법이 때로 5시간을 넘 길 때도 있다”며 “5분만 들어 보면 그의 말에 빠져 들게 된다”고 말한다. 전쟁과 환경파괴, 빈부격차, 인구문제 등을 주제로 한 그의 말은 새로운 내용 이 아니지만, 곱씹다 보면 세상을 더 깊이있게 이 해할 수 있다.
DVD는 별다른 서플먼트(부가영상) 없이 영화 와 예고편만으로 구성됐다. 삭제 장면이나 감독 코멘터리 정도는 담아줬으 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본편의 영화만으로도 충
영화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모스크바 국제영
분한 감동을 전한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마치
화제 등 세계 10여 개 유수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달라이 라마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듯한 특별한 경
에 출품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종교를 초월하는
험을 할 수 있다. 영화를 소장하고 싶어했던 관객
위대한 지도자의 메시지는 제작진의 차별화된 시
들에게는 DVD가 출시됐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반
선과 꼼꼼한 촬영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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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내
마음경영 가와이하야오
용을 다룬 책이다. ‘미래를 위한 마음의 처방전’,
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100% 시작과 변화를 위한 처방전’,
지식은 많으면서도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
‘너와 나, 관계를 위한 처방전’, ‘새
졌다는 것이다. 복잡 미묘하기 짝이 없는 듯하지
로운 마음을 찾기 위한 처방전’을
만 인간의 마음은 지극히 상식적인 룰에 따라 움직
통해 마음의 만족을 얻기 위한 행
이고 있다. 따라서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의 마
복한 경영을 하여 평화와 건강을
음도 복잡함을 더해간다며, 마음을 개인이 주체할
얻고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
수 없는 그 무엇이라고 규정지을 게 아니라, 사람
록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마음의 흐름을 아주 기
건강한 몸을 위한 온갖 처방
본적인 원칙의 눈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들이 유행하는 웰빙 열풍 속에
‘마음의 처방전’은 ‘몸의 처방전’ 과는 크게 다르
‘마음산업’도 조용히 그 기세
다. 현상을 분석하고, 원인을 밝혀 그 대책으로 결
를 더해가고 있다. 단(丹), 생
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지의 가능성 쪽
활명상, 요가 등 정신수양법
에 주목하고 거기서 생겨나는 것을 존중하다 보면
의 한가운데 마음을 위한 독서가 자리 잡고 있다.
저절로 처방전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마음’에 관한 대학자의 지혜로운 처방
그러면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전이 담긴 책으로, 일본에서 오랫동안 필독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손꼽히고 있으며, ‘마음’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곳
보일 것이다. 당장 눈앞을 비추는, 대부분 다른 사
에서 출발하고 있다.
람들이 비춰주는 등불을 과감히 꺼버리고 먼 곳에
저자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 하는 상식들을 실제로는 너무나 모르는 채 살아가
있는 목표를 찾아내려는 용기는 누구에게나, 인생 의 어느 부분에선가 필요할 것이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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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이산가족 주제곡으로 최단기간에 히트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과 되찾은 도시의 서민 1983년 6월30일부터 11월4일까지 시청률 최
된 일이 있
고의 프로그램은? 불행히도 이렇게 질문을 던져
다. 훨씬 전
놓고 정확한 통계를 찾는데 실패하고 있지만, 추
인 1974년 의 지역
분명한 것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트로트가 농
측컨대 KBS-TV의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월말 결선(부산 ‘왕다방’ 개최)과 연
촌적 감성을 벗어나 도회적 감성을 갖기 시작했
프로그램일 것이다. 한때 시청률 64%를 기록했
말 결선에서도 수상한 경력도 있다. 1974년에 불
다는 점이다. 당시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게임 주
다니 나의 추측이 많이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렀던 곡이 홍민의 <석별>과 송창식의 <한번쯤>이
최 등을 앞두고 국제적 메트로폴리스를 지향했던
애당초 2시간짜리로 시작된 프로그램에 대한 반
었고, 1982년에 불렀던 곡들이 김동아의 <나를 두
서울을 ‘제2의 고향’을 삼고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응이 뜨거워지면서 24시간 철야방송으로 이어졌
고 가려무나>, 박경희의 <저꽃 속에 찬란한 빛이>,
트로트는 특유의 호소력을 이어나갔다. 특히 ‘종
다는 이야기도 기억이 새로울 것이다.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였다는 것을 보면,
로’, ‘명동’, ‘청량리’, ‘을지로’, ‘미아리’, ‘영등포’
그가 ‘처음부터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다.
가 연달아 등장하는 <나침반>의 가사는 1980년대
각설하고, 오늘의 주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터 ‘장조의 경쾌한 리듬과 명랑한 곡조의 트로트’ 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점은 흥미롭다.
스타 한 명과 히트곡 한 곡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명동의 ‘유토피아’,
바로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박건호 작사·
남영동의 ‘니캉내캉’, 세운상가의 ‘아마존’ 같은
남국인 작곡)이다.
야간업소에서 활동할 때 설운도를 ‘김훈과 트리
그런데 설운도가 <잃어버린 30년>과 <나침반>
<잃어버린 30년>은 <아버님께>라는 제목으로
퍼스의 대타로 <나를 두고 아리랑>을 불렀던 가
의 사이인 1984년 일본 고베로 건너가서 ‘블루 스
이미 녹음을 한번 했던 곡이고, 원래의 가사는 “비
수’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수의 꿈을 안고
카이’라는 업소에 출연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통
가 오나 눈이 오나 / 바람이 부나 노를 젓는 우리
무작정 상경한’ 사람이 스타가 되는 과정에서 겪
해 자기쇄신을 단행했다는 사실은 그리 많이 알려
아버지 / 살을 에는 찬바람도 참고 견디며 / 한 평
어야 했던 고생에 대해서는 이런 짧은 글로는 턱
지지 않았다. 당시 한국의 가수들에게 ‘일본’은 무
생을 보낸 낙동강…”. 그런데 갑자기 왜 이 곡이
없이 모자라겠지만.
슨 의미였을까.
중반 서민들을 위한 여가의 공공 공간의 위치도를 정확히 그려주고 있다.
‘이산가족’을 다룬 주제곡이 되었던 것일까? 설운
<잃어버린 30년>은 너무나도 전형적인 형식의
1980년대 꽤 많은 한국 가수들이 일본에 건너
도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명의 기억을 재구성하면
‘1960년대풍 엘레지’라서 가수의 개성을 표현하
가는데 이런 사례들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알아 보
다음과 같다.
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자. ‘트로트=왜색’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기 위해
어느날 설운도와 그의 매니저 안태섭이 이산
다행히 설운도는 1980년대 중반 이후 <나침반
가족 찾기 방송을 보고 있었다. →안태섭이 “이거
>(김상길 작사·이유림 작곡)과 <마음이 울적해
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작사가 박건호를
서>(정월하 작사·김
불렀다.→박건호가 밤을 새워 새로운 가사를 만
정일 작곡)가 히트하
들었다.→다음 날 스튜디오에서 5시간에 걸쳐 노
면서 ‘슬프고 구성진
래를 녹음했다. →KBS에 가서 녹음한 테이프를
노래’와 연관된 이미
전달했다 → PD 한 명이 이를 듣고 상부의 허가를
지를 넘어설 수 있었
받아 이 곡을 방송했다. 그 결과 이 곡은 ‘최단 기
다. 설운도가 트위스
간에 히트한 곡’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돌아와
트, 차차차, 삼바 등의
요 부산항에>처럼 <잃어버린 30년>도 개사를 통
리듬을 트로트 곡조
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곡의 또하나의 사례가 되
와 뒤섞어 ‘트로트 싱
었다.
어송라이터’의 독보
그런데 설운도는 이 곡이 벼락 히트하기 1년 전
적 존재가 되는 것은
인 1982년 KBS의 <신인탄생> 프로그램에서 연속
1990년대 이후의 일
5주 우승을 차지해서 ‘스페셜 아워’의 주인공이
이지만, 이미 이때부
서가 아니라 한일 문화교류의 숨겨진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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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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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낙옆에 뒤덮인 철옹성, 금성산성 이 땅에는 선조들의 혼이 담긴 무수한 유적들이
내성 통로인 암문이 있다. 적의 침입으로 외성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중 백성들의 생명과 직결
무너지면 내성에 모여 마지막까지 싸워야 하는 곳
된 유적은 성곽뿐이다. 유사 이래 930여회나 외세
이다. 시루봉 아래로 내성이 보인다. 수많은 옛 군
의 침략에 대비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성곽을 쌓
사들의 참상을 보는 듯하다.
은 나라...지금도 전국 곳곳에는 역사의 두께가 켜
시루봉 돌아 동문에 다가서면 역사를 모른다 해
켜이 쌓인 이름 없는 산성들이 사람들의 무관심으
도 조상의 슬기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동문을
로 퇴락 방치돼 있다. 성곽의 파손과 인멸은 곧 우
호위했던 옹성의 흔적이 뚜렷하다.
리의 정신이 무너지는 것이다.
동문에서부터 연대봉과 운대봉. 그리고 북문까
국난의 순간들을 지켜본 성터. 어느 한곳도 선인
지 1.6km 길은 수직 암벽이다. 암벽위에 성을 쌓았
들의 지혜와 애국의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지 않는
다. 운대봉 쯤에서 잠시 휴식. 산성전체를 조망 할
곳이 없다. 우리의 산성에는 신성한 수호신이 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북문 가는 길에서 뒤돌아
어 늘 백성을 지켜주는 곳으로 인식돼 왔다. 즉 민
보면 산마루위에 장엄하게 우뚝 솟은 고색짙은 성
(民)을 위해 성곽을 축조한 민보용(民保用)성곽
벽이 능선을 타고 줄을 이었다. 금성산성의 극치
이었기 때문이다.
를 여기서 볼 수 있다. 신선이 따로 없다. 천하가 내
평상시 고을에서 생활하던 백성들은 적의 침공
것 같다. 북문의 옹성은 국내 산성에서 보기 드문
이 있으면 즉시 배후(背後)에 있는 산성으로 들어
삼각형 형태로 쌓았다. 북문에서 서문까지는 급경
가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항전(抗戰)한다. 담양 의 금성산성도 그런 곳이다.
▲ 금성산성
사 내리막이다. 이 구간은 산성의 본래모습이 온 전하다. 4m나 되는 계단식 성벽과 그 위에는 반듯
1990년 늦가을에 본 금성산성은 지금도 지워지
하늘이 열리면서 암반위에 산성의 문루(門樓)가
하지는 않지만 여장도 있다. 몸을 은폐해 총을 겨
지 않는다.연대봉에서 마주친 짙은 세피아 톤의
앞을 가로막는다. 십여 년 전 답사했을 때 폐허된
누던 총안도 남아있다. 성벽에 빗물 낙수를 막던
나무숲. 그 위로 우뚝 솟은 성벽은 황홀하다 못해
문지방돌과 무너진 석재(石材)만 황량했던 터가
처마 같은 갓돌은 완벽하게 남아있다. 산성에서
경이로웠다. 그 절경에 반해 다섯 번이나 찾아간
복원됐다. 그때 찍어둔 사진이 유일한 옛 기록으
흔하지 않게 남아 있는 이 시설물들은 더 이상 무
담양의 금성산성... 30여 년간 전국의 산성을 찾아
로 남았다. 복원된 성벽은 외남문에서 위쪽 내남
너지지 않도록 보호조치가 시급하다.
헤매던 사진가에게 우리나라 성곽 중에 가장 아름
문까지 이어졌다. 내남문 문루에 걸터앉았다.
다운 곳을 추천하라면 금성산성을 택한다.
내리막 끝은 깊은 계곡이다. 이곳에도 성문을 세
탁트인 담양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이
웠다. 적이 침투하기 쉬운 서문은 평석으로 쌓은
그 후 다시 찾은 산성은 복원이 시작됐고 산성
상쾌하게 땀을 식혀준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들판
옹성중에 유일하게 남은 유적이다. 이곳 역시 성
초입에는 낯선 문루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있다.
은 가을걷이가 끝나 한가롭기만 하다. 옹기종기
문안쪽으로 옹성을 축조했다. 금성산성 처럼 옹성
역사의 현장을 소리없이 버텨가며 파괴되고 유실
모여 앉은 평화스런 촌락모습. 국내 유일한 메타
이 성문안에 설치된 것도 흔치 않다. 서문아래 계
됐던 외남문과 내남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반듯하
세콰이어 가로수 길도 홍조 색으로 변해 만추의 맛
곡 있었던 수구는 성벽의 붕괴로 흔적을 찾기 어렵
게 서있다. 호남 지역 산성의 걸작품 금성산성이
을 더해준다. 외남문으로 길쭉하게 연결된 옹성과
다. 호우에 휩쓸려 큰 규모의 장대석들이 계곡아
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관
그 너머 담양호수를 병풍같이 감싼 추월산이 한 폭
래 묻혀 있다. 여기서 우측 성벽을 타고 1.5km를
광산업이 이제 산성까지 미치고 있다. 늦가을 역
의 수채화를 만들었다. 내남문에서 내려다본 산수
가야만 철마봉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담양의 모든
사여행의 백미는 단연코 금성산(603m)마루에 올
풍경(山水風景)우리 땅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성
것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녁 해를 등지고 산성
라앉은 금성산성이다.
이 있었던가.
을 내려온다. 산성 오를 때마다 쉽지 않았던 그 길.
산성완주를 위해서는 하루코스를 잡아야 한다.
산성답사는 금성산성 최고의 전망대를 벗어나
우리 터, 우리 혼이 남긴 보물을 가득 걸머지고 저
산성입구에 주차장까지 마련됐다. 산길을 30여분
면서 오른쪽 방향으로 성벽을 타야한다. 가파른
벅저벅 성벽을 밟고 내려온다. 역사의 흐름과 세
저벅저벅 올랐다. 잡목림을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산행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남문과 동문 중간에
월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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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비판적 지식인의 탄생 예컨대 진성여왕(재위 887-897)의 실정(失政)
저명한 선승 지증대사(智證大
이 뚜렷해졌을 때 서라벌 길거리에서 정부를 비
師) 도헌(道憲·824-882)을
판하는 익명의 글, 즉 고대판 ‘삐라’들이 뿌려졌는
서라벌로 초빙했으나 “새가 나
데, 정부가 이를 대야주(합천)에 거주하는 문인
무를 가려 앉을 수 있다는 말씀
왕거인(王巨人)의 소행으로 보고 그를 구금했다
은 고맙지만, 전하의 부름을 피
는 것이다(<삼국사기> 권11).
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게끔 그
3
왕거인이라는 ‘지방 글쟁이’가 ‘삐라 작성과 선
냥 이 진흙 속에 저를 내버려두
포’의 주역으로 당장에 지목된 걸로 봐서, 정권과
십시오”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
골품제도에 대한 그의 비판이 이미 인구에 회자됐
해진다. 도헌은 부유한 진골 가
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삼국사기> 설화를 그대로
문 출신의 고승이었지만 사회
믿는다면, 의분에 찬 왕거인의 옥중 시가 하늘을
적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
감동시켜 천둥이 일어나고 우박이 떨어지자 공포
권력과 적당한 거리 유지를 해
에 빠진 여왕이 그를 풀어주었다고 한다. ‘천둥’과
야 한다는 법칙을 나름대로 터
만큼 이들의 활약을 원천봉쇄하려는 지배자들의
‘우박’이란 여기에서 정권에 대한 불만을 독하게
득한 셈이었다.
노력도 집요하다.
▲ 영화 <천년호>에서 김혜리가 배역을 맡은 진성여왕의 모습
품은 민중의 분노를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회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재야 지식인’이란,
분리통치 정책의 일종으로 ‘명문’ 대학들의 일 또 다른 ‘재야 지식인’을 기다린다
이렇게 이미 9세기에 태어난 것이었다.
부 정규직 교수들이 높은 연봉과 각종 정부 프로 젝트, 방송 출연과 보수매체 기고의 기회로 포섭
물론- 특히 진성여왕 즉위로 나라가 극도로 문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백성을 이끌어가는 비판적
되는가 하면, 연구교수나 시간강사 등 지식계의
란해지기 전까지는- 왕거인만큼 비판 정신과 용
지성인, 즉 인텔리겐치아란 6-7세기에 유교·불
비정규직들은 생계 유지와 논문 쓰기로 바빠 대중
기가 강한 지식인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예를
교의 도입과 함께 탄생된 한국 지성사의 하나의
적 활동을 하기가 물리적으로 힘들 정도다. 그러
들어 신흥 선종(禪宗) 안에서는 대중의 지지를 점
‘원형’이다. 때로는 이들의 지나친 선민의식과 엘
나 지배자들은 아무리 비판적 지식인이 역사 속
차 잃어가는 왕실을 적당히 멀리하는 것이 덕목
리트주의가 민중운동의 발전에 방해가 되기도 하
으로 사라지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될 리가 만무
이라는 의견이 조금씩 우세해졌던 듯하다. 그리
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
하다. 이번 세계 대공황이 계기가 돼 민중의 생존
고 진성여왕의 아버지인 경문왕(재위 861-875)
로 계속 작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비판적 지식인
투쟁의 선두에 다시 한번 장준하·함석헌과 같은
이 도적을 교화할 만큼 대민(對民) 영향력이 강한
이라는 인간형의 문화적 뿌리가 이 땅에서 깊은
‘재야’가 서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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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남자들의 행복은 무엇일까? 많은 것을 성취하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고 과시하는 것일까? 아니다.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고 많은 것들을 과시하고자 하는 이유는 인정받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되고,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향하는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먼저 자기감정을 인정하고 고백하라. 자기감정을 부인하거나 무조건 참는 것은 결코 문
고 존경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사랑한다
제 해결 방법이 아니다. 감추고 인정하지 않는 감
는 말을 듣기 좋아하지만, 남자는 그 말보다 존경
정들은 폭발력만 커진다.
한다는 표현에 더 마음이 움직인다. 남자들은 외롭고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은 그럭저럭 견딜만 해도, 무능하다거나 무시당하 는 것만큼은 참지 못한다. 남자들은 가정에서 아 내와 자녀들에게 존경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남편을 존경하라는 말을 그대로 수긍할 아내가 얼마나 될까? 가장 가까이에 있기에 남편 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존경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세 번째로, 자기감정을 쏟아내며 한바탕 우는
남자들은 인정받고 존경받고싶다?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정관념상 남자는 눈물과 거리가 먼 것 같아도, 실제로 남자의 눈물 분비샘 은 여자의 것보다 훨씬 크다. 구조적으로 남자의 몸은 더 많은 눈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심지어 남자의 눈물은 여자의 눈물보다 진하다. 여자의 눈물보다 남자의 눈물에 면역글로불린 A 같은 면역 단백질이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더 진한 눈물, 더 많은 눈물을 흘릴 수 있
하지만 남자의 자아는 세상 누구의 인정보다 아내
는 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눈물
의 인정을 원한다. 세상의 전부를 자기 것으로 만
을 흘리는 데 인색하다.
들었다 해도, 아내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좌절하
남자의 눈물에 대해서는 ‘참아야 한다’는 것이
고 만다. 남편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당신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남자가 더 많
자랑스럽다”는 말이다.
은 눈물을 흘리는 것은 신체적으로 매우 당연하고
아내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첫 번
자연스러운 일이다.
째 일은 자기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일이다. 간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사슬에서 벗
혹 자신의 감정을 감추기 위해 ‘버럭 남편, 버럭 아
어나 남자들 스스로 연약함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
버지’가 된다. 화를 냄으로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처럼 남자들에게 불편한 일이 또 있을까. 어려서부터 보고 배워온 ‘남자다움’에 대한 강
아버지의 고통을 알게 된 자녀는 아버지를 존경 은 남자들이 자기 안의 분노와 상처가 매우 자연스
하고, 남편의 고통을 알게 된 아내는 남편의 인생
러운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을 이해하고 위로하려 한다.
박은 솔직한 자기표현을 끊임없이 방해한다. 분노
자신이 공격을 받았거나 마음이 상했거나 압박
남자들은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위대한 남
나 상처, 스트레스를 자기 안에 남겨둔다면, 언젠
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순간, 해결
자’라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우리들의 있는 그대로
가는 밖으로 튀어나와 문제를 일으키게 마련이다.
은 뒤로 미뤄지고 문제는 꼬이기 시작한다. 그러
를 보여주자.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어하는 마음만
아내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해야 할 두 번째 일
나 상한 마음을 인정하고 나면, 자신을 돌아보게
갖고 있지 말고 인정받고 존경받자.
WORLD WORLD•미주&월드
세계가 세월호를 지켜보고 있다
외국 언론들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 호 참사와 실종자 수색 뉴스를 연일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혼란스런 대처 에 느끼는 분노와 여론의 비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20일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절박한 심 정으로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가 경찰에 가로막힌 상황 등 현지 분위기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 연일 주요 뉴스로 보도 미 WSJ “실종자 가족 분노 확산” 중 환구시보 “낙후된 국가가 화두” 독 슈피겔 “청와대 항의행진” 소개 일 산케이 “박대통령 타격 심각”
중국 <환구시보>는 21일 한면 전체를 세월호 실
서 ‘낙후된 국가’라는 말이 여론의 화두가 되고 있 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슈피겔> 보도를 인 용해 “한국에서 20년 만에 일어난 최대의 해상 사 고가 현 정부의 정치적 난관으로 탈바꿈하고 있 다”고 평가했다. 21일 세월호 참사를 온라인판 톱뉴스로 올려 놓 은 <슈피겔>도 실종자 가족의 청와대를 향한 행진 소식을 보도하며 “가족들은 ‘정부가 살인자’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종자 구조 소식과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는 데 할애
자 한국인들이 절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가디언>도 “진도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수
했다. 이 신문은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안에
백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재난에 대한 정부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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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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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리고, 혼란스럽다고 비난했다”고 짚었다. 가디언은 21일 “어린 아이들이 희생된 비극은 극심한 감정을 유발하지만 세월호 선원들에 대해 너무 쉽게 ‘살인자’라는 꼬리표가 붙는다”며 비판 했다. 이 신문은 “번역의 복잡함과 문화적 차이를 인정한다고 해도 ‘살인자’란 단어는 눈에 띈다“고 했다. 가디언은 산사태로 100명의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영국 탄광마을 앨버밴의 비극을 소개 하면 “누구도 부주의로 기소당하지 않았다”고 했 다. 또한 1987년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 호가 벨기에 제브류헤에서 침몰돼 193명이 사망
을 통해 보도되는 실종자 부모들의 분노가 전국으
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해당 선박의 선수문(승객
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들이 여객실에 드나드는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승무원보다는 과정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세월호가 침몰하는 동안 판단 착오와 혼란이 참사를 낳았다고 지적했
가디언은 “선장과 선원에 대한 실종자 부모들
다. NYT는 세월호의 긴급 구조ㆍ조난 관련 내용
과 대중들의 처벌 요구를 막는 건 불가피해보이지
에서 세월호 선장 등 선원들의 잘못된 대처가 중대
만 책임과 의미라는 보편적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된
한 과실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승객들에게 대피하
다”고 지적했다.
지 말고 선실에 있으라고 방송한 점이 치명적 실수
가디언은 또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라고 전했다.
대처를 신랄하게 꼬집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사
일본 <산케이신문>은 ‘한국이 3류 국가였다’고
고 엿새만에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고에
평가한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번 사
대한 입장을 밝히며 선원들에 대해 “상식적으로
건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
납득할 수 없는 살인과도 같은 행태”라고 말하며
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1990년대 중반 임기 중
어졌다. <가디언>은 “한국에서 20년 내 최악의 사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민형사 책임을 묻겠
에 삼풍백화점 붕괴 등 여러 참사가 줄을 이었던
고인 이번 사태의 핵심 요소가 사람의 잘못, 인재
다고 했다. 가디언은 이 발언을 자세히 소개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금도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
라는 증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
서 “서양국가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국가적 비
가 낮다”며 “한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환구시보>는 후보 베이징대 중국전략연구센터 연
극에 이렇게 늑장 대응을 하고도 신용과 지위를 온
의 방한을 앞두고 반정부 데모나 정치 동요가 일어
구원의 기고를 통해 “80% 이상의 무역 화물을 해
전히 유지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는 결코 없을 것”
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는 중”이라고 전했
운항로에 의지하는 중국은 이번 한국 세월호 사고
이라고 했다.
다. 이번 사태의 핵심을 ‘인재’로 지적하고 반면교
를 거울삼아 각 부서의 역량과 관리 능력을 강화해
사로 삼아야 한다고 경고하는 외신들의 보도도 이
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방송과 신문 등 언론
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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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공화하원 6~7월 개혁법안 표결한다
공화당원 60% 불체자 구제 지지
베이너 “올 통과 작정” 굳래트 “여름 5~7개 표결”
취업 3순위 동결, 수개월 제자리 우려
발라트 의원 구제포함 새 이민개혁법안 입안중
가족 2A 동결, 다른 가족순위 2~13주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6~7
이민개혁에 대해 공화당원들은 보수파들까지 포함해 60% 가까이
월에 이민개혁법안을 표결에
불법이민자 구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 하원 지도부
부칠것임을 시사하고 나서 올
가 올 하반기에 행동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해 이민개혁 성사 가능성이 되살아 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밥 굳
공화당원들은 서류미비자들에 대해 시민권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36%, 시민권을 제외한 합법신분을 부여하자는 입장이 22% 로 모두 58%가 구제에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이 올여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이민개혁을 미루면서 당내에서 서류미비자
름 표결을 약속하고 나섰으며
구제를 반대하는 부정적인 시각 이 많기 때문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당내 이민 개혁파 하원의원이 구제조치를 포함한 새 이민개혁법안을 입안하고 있
실상은 지지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개혁을 미뤄온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마침내 행동에 나
공화당원, 특히 보수파 공화당원들 까지 57~58%는 서류미비자들
선 것으로 보여 이민개혁호가 재출항 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존
을 구제하는데 찬성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CBS 뉴스의 조사 결
베이너 하원의장과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그리고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 하
과 공화당원 전체에선 36%가 서류미비자 시민권 허용에 찬성했고
원의원 등 공화당 하원 지도부와 이민개혁파들이 이민개혁 마무리에 나설 채비를
22%는 시민권을 제외하되 합법체류를 허용하는데 지지해 모두 58%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열쇠를 쥐고 있는 존 베이
가 불체자 구제에 찬성했다. 반면 39%는 서류미비자들에게 출국을
너 하원의장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자금 모금행사 에서 “나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수파임을 밝힌 공화당원들도 전체
는 이민개혁법안을 올해안에 통과시킬 작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 공화당원들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은 실리콘 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민개혁은 올해
은 34%가 서류미비자 시민권 허용에 찬성했고 23%는 시민권을 제외
전적으로 가능 하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이민개혁법 마무리 시기와 방법을 언급
하고 합법신분만 허용하는 방안을 지지해 모두 57%가 긍정적 입장
했다. 굳래트 법사위원장은 “이번 여름에 5~7개의 이민개혁법안들을 연방하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회의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결국 중도파 공화당원이든지, 보수파 이든지 서류미비자 구제에
당내 대표적인 이민개혁파인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 하원의원에게 최대 쟁점으
있어서는 단 1% 밖에 차이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보
로 남아 있는 서류미비자 구제조치를 포함한 이민개혁법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수파들이 사면이라고 결사반대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에 대한 미국
것 으로 월스트리트 저널과 폭스 뉴스는 전했다.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 하원의원
시민권허용 방안에선 공화당 전체와 보수파들이 36대 34%로 2포인
은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한 다음 현재의 이민제도에 따라 가족이민
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거의 흡사한 것으로 밝혀 졌다.
또는 취업이민 등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고 나아가 미국시민권까지 신청할 수 있는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공화당 전체에
구제조치를 담은 이민개혁법안을 입안하고 있다. 발라트 이민개혁법안에는 이와
선 39%인데 비해 보수 강경파 들에선 41%로 고작 2포인트 많은 것으
함께 합법 영주권 적체를 없애는 방안들도 포함하고 있다.발라트 하원의원은 공
로 나타났다.이때문에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당내 다수의 반대로 이
화당 하원지도부로 부터 6월이나 7월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칠수 있도
민개혁을 다루지 못하는게 아니라 11월 중간선거와 2016년 차기 대
록 준비하라고 지시를 받은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마리오 디아즈 발
선을 겨냥한 정치적 계산으로 이민개혁을 미루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라트 연방하원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쿠바계로서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지
있다. 이에따라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올 중간선거를 위한 당내경선
역구를 두고 있으며 공화당 하원내에서 공개적으로 이민개혁에 앞장서 왔다.
이 끝나는 6월말 이후에는 이민개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이에따라 올해 이민개혁은 우선 공화당 경선이 끝나는대로 6월부터 7월사이에
나오고 있다.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현역 의원들이 이민개혁때문에 보
5~7개의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이 하원전체회의에서 토론과 표결에 부쳐져 통과
수강경파들로 부터 집중타를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해 6월말까지는 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럴 경우 8월 여름휴회기간에 상하원 조정위원회에서
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양당, 양원, 백악관이 모두 수용할수 있는 최종 이민개혁법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다음 올하반기에는 이민
최후 협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최후 협상에 따라 시기가 결정될 것
개혁법안 마무리 작업에
이지만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 중간선거를 마친 직후에는 이민개혁법 최종안을
착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
상하원 표결로서 최종 마무리 지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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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출 청소년이 비행기 바퀴 홈에 숨어 5시간에 걸쳐 하와이까지 간 일이 발생했다. 공항당국에 따르면 이 16세 소년은 캘리포니아 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의 바퀴 홈에 숨어 안 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호세 공항에서 담을 넘어 하와이 항공사 비행기 바퀴에 숨어 약 5시간 반 동안 산소가 거의 없고 ‘얼어 죽 을 정도로’ 추운 환경을 견뎌냈다고 한다 고도 38,000 피트를 견뎠음에도 불구하고 소년 에게는 별 다른 외상도 없었으며 단지 5시간 반 동 안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였을 것이라고 FBI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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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미국소년, 비행기 바퀴에 숨어 하와이까지
인 사이먼 (Simon)이 전했다. 15세 미국 소년은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사는 어
어넘었다. 소년은 비행기의
것은 뇌가 심장박동을 제외한 다른
머니를 만나러 가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행선지도 모르고 가장 가까
신체활동을 정지시켜 일종의 동면
하와이의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인 소년이 경찰 조
이 있던 비행기를 골라 바
상태에 빠진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
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미국 CBS 방송과 CNN
퀴를 끼우는 공간에 숨어들
명했다.
이 22일 보도했다.
었다. 이후 소년은 캘리포니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아에서 태평양을 지나 하와이
1947년 이후 105명이 비행기 바퀴에 숨어들었지
국 캘리포니아의 샌타클라라로 이주했지만 어머
까지 가는 1만1천500m 상공에서 5시간여 동안
만 25명만 살아남아 생존율이 24%에 불과하다.
니는 소말리아에 남았다.
최저 영하 62도까지 떨어지는 추위와 산소 부족을
소년은 4년 전 아버지와 함께 소말리아에서 미
샌타클라라 고교에 다니는 소년은 지난 20일 말
겪었다.
다툼 끝에 집을 나온 뒤 어머니를 만나러 소말리아
당국은 소년이 비행 시작과 동시에 의식을 잃은
에 가겠다는 생각에 새너제이 공항의 울타리를 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소년이 살 수 있었던
당국은 현재 공항 보안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지 만 소년을 형사처벌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소년이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밝혀지지 않을 경 우 샌타클라라의 집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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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눈엣가시 인물 존 테프트, 주러대사 낙점 우크라이나 대사 역임했던 반러 성향…오바마, 옛소련봉쇄 전략 다시 꺼내 미국 정부가 러시아를 상대로 냉전시대 때 구사
초래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주의 시
했던 `봉쇄 정책` 카드를 다시 가다듬고 있다. 2차
이라는 게 백악관 기류라고
위대는 20일 푸틴 대통령에게 군대 파견을 요청했
세계대전이 끝난 후 소련의 팽창주의를 저지하기
소개했다. 러시아 주가와 루
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 슬
위해 미국이 취했던 봉쇄 전략을 최근 상황에 맞도
블화 가치 폭락, 자본 유출
라뱐스크시에서 시위대에 의해 임시 시장으로 선
록 업그레이드한다는 복안이다.
과 투자 기피 현상이 그 증
출된 뱌체슬라프 포노마료프는 이날 푸틴 대통령
거라는 지적이다. 오바마 행
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
정부는 이런 구상을 차기 주
세력 위협으로부터 동부지역을 보호할 필요가 있
러시아 미국 대사 인선을 통
다며 러시아군 파병을 요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미국 버락 오바마 행 정부가 러시아를 정치ㆍ경제적으로 고립시킴으 로써 팽창 야욕을 주변 지역에 국한시키는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왕따 국가(pariah state)`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악관 참모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설사 우크라 이나 사태가 해소되더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령이 이끄는 러시아와는 더 이상 건설적인 협력 관
▲ 존 테프트 주러대사
해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주변국들인
보이자 우크라이나에서 생산 감소가 우려되는 니
우크라이나ㆍ조지아ㆍ리투아니아 대사를 역임
켈, 플래티넘(백금) 등 산업용 금속 가격이 연일
한 존 테프트의 지명을 준비 중이다.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러시아와 협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러시아 팽
철강 부식 방지와 강도 강화에 쓰이는 니켈 가격
창을 막을 적임자를 골랐다는 뜻이다. NYT는 러
은 지난 17일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국 대
시아 봉쇄를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취해야 할 선결
해 들어서만 가격이 29% 뛰었다. 퍼트리샤 모어
사를 역임한 아이보 달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조치로 국제사회에서의 `반(反) 러시아` 공감대를
스코티아뱅크 원자재 전문가는 월스트리트저널
(CCGA) 회장은 "우리가 그곳에 버티고 서 있으면
꼽았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지지
(WSJ)과 인터뷰에서 "니켈 시장에서 사재기가 시
서 자신감을 갖고 러시아가 치러야 할 비용을 계속
해왔던 중국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됐다"고 말했다.
계를 맺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늘린다면 크림반도나 우크라이나 동부 문제를 해 결하지는 못할지언정 러시아 (팽창)문제는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력 시대는 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은 미국뿐만이 아니다.
치과 보철용 등 의료기기에도 쓰이는 플래티넘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7일 TV 방송으로 생중계
욕 상품거래소에서 플래티넘 가격은 트로이온스
NYT는 백악관 참모진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
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미국ㆍ러시아 관계 재설
당 1413.25달러로 거래를 마쳐 한 달째 1400달러
이 현재로선 성공의 열기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
정 노력은 2011년 리비아 내전 사태 때 이미 파탄
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7% 이상 뛴
만 결국 그의 조국에 얼마나 많은 경제적인 비용을
났다고 밝힌 바 있다.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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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험 칼 럼
오바마 케어의 특별 가입 기간 Special Enrollment Period
보험 상품 거래소 (Market Place) 를 통한 2014년도 미 정부 보조의 건강 보험 가입 기
또한 고소득자로써 정부 보조 대상이 안되
간이 지난 4월 15일 자로 마감 되었다. 800만
는 개인이나 가족도 개인 건강 보험일 경우 연
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월 천
중 가입 기간 내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불이 넘는 가족 보험료를 적게는 수십불 미만
연 중 가입 기간에 제한없이 가입 할수 있
으로 건강보험을 소지하고 의료 혜택을 받을
는 보험 플랜으로는 사업체를 통한 그룹 건
수 있게 됐다.
강 보험이나 극빈자와 신체 장애자를 위한 메
더 많은 한인 분들이 대상자 임에도 전문 에
디케이드, 미성년자를 위한 Chip (Children
이전트와 홍보 부족으로 미 가입된 것에 아쉬
Health Insurance Program) 과 무 보험자로
움과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2014년 3월 이후
써의일년 미만의 짧은 계약으로 주로 입원/
부터는 특별 가입 기간 (Special Enrollment
수술 비용만 Cover 되며 벌과금은 면제 받지
Period)을 제외 하고는 매년 11월 15일 부터
못하는Short Term Major Medical 플랜 등으
1월 15일 사이에만 신규 가입하거나 갖고 있
로 제한 된다.
는 플랜을 바꿀 수가 있다. 보조 대상자들은
자세한 정보는 마켓 플레이스 1-800-318-
미리 서류 등을 준비하고 곧 바로 신청을 하도
2596, Website: www.healthcare.gov 에서
록 해야 한다.
알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연 중 특별 가입 기간은 결혼이나 자녀 출산 또는 실직으로 인한 직장 보험의 상 실, 타지역으로의 이주 현재 갖고 있는 보험 변성도 보험 215-517-6871 Email: alexpyun@yahoo.com
을 신청 할 수가 있다.
이 Qualified Health Plan 즉 10가지 필수 적 인 의료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 보험으로 더 이 상 갱신이 되지 않을 경우 등에는 2개월 이내 에 마켓 플레이스나 보험사를 통해서 새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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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재활원/아인스타인 의료현장 여름 인턴쉽 프로그램 모스재활원/아인스타인병원에서 의료계로 진출을 원하는 한인청소년들을 인턴쉽 프로그램에 초청합니다! ● 행사명 ●주
:
관:
모스재활원/아인스타인 경영진
● 접수기간 ●대
의료계 진출을 위한 여름 인턴쉽 프로그램 :
상:
2014년 4월 21일 (월) - 5월 5일 (월) 고등학교 9학년 -12학년(2014-2015)
● 인턴쉽
일시 : 2014년 7월 14일(월)- 2014년 8월 1일(금)
● 인턴쉽
장소 : 모스재활원/아인슈타인 60E. Township Line Road Elkins Park, PA 19027 www.mossrehab.org
● 프로그램
:
한인 의사와 미국 의료진 및 경영진의 동기부여 강연, 의료진과 1대1 대화, 병원 각 부서 방문, 자원봉사 안내, 프로젝트 발표
● 참가비
:
무료
● 문의처
:
모스재활원 / 아인스타인 경영팀 백승원 (215-970-0033) paeks@einstein.edu 아인스타인 한인직통전화 (215-66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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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렵다고 할때 ‘가능 합니다’ 강단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현실만을 따져 볼 때 ‘사람이 먼져다’ 소신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University of Rochester 학사 Westminster신학교 신학석사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New York) 법학박사
박요셉 참 좋은 변호사
펜실베니아/뉴욕/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소유 뉴욕 동부, 남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뉴저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미연방 TAX COURT 회원변호사 미국 이민 변호사협회 정회원
이민 문제 박요셉과 함께라면 편안 합니다 비자 (취업, 투자, 학생, 관광, 문화교류, 주재원, 종교 등 모든 비자) 영주권 (일반취업, 전문직취업, 가족초청, 종교이민, NIW 등 모든 영주권) 강제추방 재판 및 이민 항소법원, 연방법원 항소
상법 비지니스 매매 사업체 인수 회사설립 부동산 임대 계약서 검토 등 상속법 재산 증여 유언장 작성 재산 신탁 상속 분쟁 등
직통전화 215 583 3273
PA OFFICE : 593 SKIPPACK PIKE, SUITE 100, BLUE BELL, PA 19422 NY OFFICE : 129-09 26TH AVE. SUITE 401, FLUSHING, NY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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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큰 한방 준비” 4차 핵실험 임박했나 軍 “풍계리 핵실험 준비 끝나 기습 강행할수도” 오바마 방한중 核도발 주목…기만전술 가능성 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완료하고 정 치ㆍ외교적 효과를 극대화할 타이밍을 저울질하
부에서 나온 언급을 다양한 첩보 수단을 통해 입수
실험에 대해 그동안 `미국을 겨냥하게 된다(지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 3차 핵실험 직전)`고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25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버락 오바마 미국
미국 백악관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특이
일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 기념일이기도 하다. 북
대통령 방한(25~26일)을 전후한 시점이 디데이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예의 주시하고
한이 미국을 향해 충격 요법을 쓰려면 오바마 대통
(D-Day)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기술적으
있다"고 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령 동아시아 방문 때가 가장 효과적이다.
로는 이미 `단추만 누르면 되는 단계`일 것이라는
정례 브리핑에서 "분명한 것은 미국 정부가 그런
그러나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에 있는 상황에서
게 우리 정부 분석이다.
활동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라
핵실험을 감행하는 초유의 고강도 도발을 하면 북
고 말했다.
으로서는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될지 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계측장비 설치 등)
그는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이 불행하게
른다. 북한 우방인 중국 역시 시진핑 체제 출범 이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며 "북한이 단기간에 기습적
도 오랜 세월 동안 일관되게 도발적인 행동을 보여
후 더욱 강력히 북핵 문제에 대처해 오고 있다. 이
으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
왔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카니 대변인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방한 때 이렇다 할 대북 유
은 "북한 지도부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은 또 "미국 정부와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화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 북한이 핵실험 카드를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대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 한국 방문 기간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북한 내부에서 흘 러나오는 관련 언급을 공개했다. `적들이 상상하
에 한ㆍ미 동맹과 관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또 "과거 사례에서도 보듯이 핵실험을 위장한 기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
기도 힘든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
북한이 이번주, 즉 오바마 대통령 방한 이전이나
다"고 말했다. 북한 풍계리 움직임이 실제 핵실험
다` `4월 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날 것이다` `큰 한
방한 기간 중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서는 전망
감행 목적보다는 한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
방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언급들이 북한 내부에
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이번주가 디데이일 것이
끌기용 또는 미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쇼`일 수 있
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북한 내
라는 관측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추가 핵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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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제117호•2014년 4월 25일
부 자 들 의
비즈니스 사고 팔기3
비 밀 노 트
비즈니스를 사고 파는 과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고 파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를 사는 사람과
언제 비즈니스를 팔 것인가?
파는 사람은 분명히 입장과 상황이 다릅니다. 따라서 상대
이 질문은 셀러나 바이어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
방의 상황을 잘 이해한다면 본인에게 조금 더 유리한 조건
다. 바이어 입장에서 셀러에게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하는 질
으로 매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같은 비즈니스
문은 바로 ‘왜 이 사업체를 팔려고 하는가?’ 입니다. 좋은 사
를 매매하는 경우에도 그 매매 시기에 따라 가격과 조건이
업체를 사고 싶다면 과연 셀러는 왜 그 좋은 사업체를 팔려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고 하는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셀러가 좋은 사
언제 비즈니스를 사고 파는 것이 좋은가?
업체를 팔고자 하는 첫번째 이유는 은퇴입니다. 조금은 다
이 질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본능이나 직관에 의존하
르지만 너무 오래 일을 해서 지쳤거나 다른 분야로 관심이
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어떤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갑작
바뀐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업체 재정상황에 대
스레 사업체를 구매하거나 판매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확인만 확실히 된다면 크게 신경쓸 것들이 없습니다. 하
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
지만 만약 현금흐름이 악화되었거나 여러가지 가정 문제로
다. 하지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을 한다면
인해 파는 경우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경우 셀
가장 좋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
러는 파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사항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비즈니스를 잘 사기 위해서는 시기 결정, 사업성 분석, 그
셀러 입장에서 매각 시기를 잘 결정하기 위해서는 감정적
리고 구매라는 세가지 기본적인 단계를 잘 밟아나가야 합니
인 요소를 배제하고 보다 객관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 어쩌면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사업체가 호황을 누릴 때 매각을 계획하는 것이 유리합니
하지만 짧은 시간에 이 모든 단계를 완벽히 이행해 나간
다. 일단 사업체를 팔기로 결정을 했다면 가장 좋은 가격을
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개월, 일반적으로는 대략 1년정도
무 완벽한 것을 찾다가는 영원히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
전부터 다음의 단계들을 통해 판매를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지만 그 렇다고 위의 단계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1단계: 회계사와 함께 비즈니스의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세금목적상 가장 적합한 전략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다. 만약 이미 구매하려는 회사의 내부정보를 많이 알고 있
2단계: 사업체를 매물로 내놓기 전에는 너무 상태가 안좋
다거나 다른 사람이 모르는 기밀을 아는 경우라면 구매 시
은 것들을 수리하는 아니라면 인테리어, 구조변경 등에 큰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기는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비용들을 사업체 가격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좋은 매물을 대비하
을 높여서 바이어를 부담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부동산 파트너쉽 투자회사 설립 및 수익률 분석 ’Chester County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Advisory Board’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여 미리 계획성 있게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구매단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바이어 자신의 재 정상태/세금보고 등을 점검하여 사업체 융자에 문제가 없
3단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적정가격에 대해 점검을 해야
합니다. 본인 사업체 상태에 대한 이해, 시장가격, 강점/약 점 등을 잘 파악하여 가격을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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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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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 렌즈(20mm)·셔터스피드(1/15 sec)·조리개(f/8)·감도(ISO 100). 삼각대 사용.
렌 즈 로 세 상 보 기
창문은 내 옆쪽에 두고… 카메라 수평 확인 필수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는 후배 A씨는 자칭 '카페
내는 대개 빛이 부족해서 사진이 쉽게 흔들린다.
순례자'다. 주말이면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예쁜
카메라 모니터로 볼 땐 그럭저럭 괜찮은 사진도 나
카페를 찾아다니며 그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 블로
중에 펼쳐 보면 흔들려 엉망인 경우가 많다. 이럴
그에 올리는 걸 좋아한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내
땐 먼저 숨을 참고 몸의 무게중심을 잘 잡고 찍는
게 전화를 걸어와 대뜸 이렇게 물었다. "선배, 내가
다. 그래도 흔들리면 몸을 벽에 기대보자. 사진이
찍은 실내 사진은 왜 어설퍼 보이는 거지? 안정감
흔들리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분위기 있는 실내사진 찍는 법
울일 차례다. 어려울 건 없다. '흔들리지 않게 찍 자'는 것이니까. 카페·레스토랑·갤러리 같은 실
이 영 없네…."
안정적으로 사진 찍는 자세를 익혔다면 마지막
뜬금없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 이렇게 대답했
으로 '분위기'를 살릴 차례. 내가 준비한 귀띔은 '
다. "먼저 카메라를 똑바로 들어야지." 수화기 너머
창문을 내 왼쪽·오른쪽에 두고 찍으라'는 것이다
후배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게 느껴졌다. 피식 웃음
실내 사진은 자칫하면 밋밋하게 찍힌다. 공간이
이 나왔다. 녀석은 이 말이 분위기 있는 건물 실내
널찍한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인테리어와 분위기
사진을 찍기 위한 첫 번째 방법임을 눈치 채지 못한
를 입체적으로 살리려면 무엇보다 빛의 역할이 중
것이다.
요하다.
A를 비롯한 사진 초보자들이 건물 실내를 찍을
이럴 땐 정면으로 스며드는 빛, 등 뒤로 쏟아지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그건 사진을 '불안하
는 빛보다는 옆에서 비스듬하게 떨어지는 빛이 더
게' 찍는 것이다. 수평·수직선을 제대로 못 맞춘
좋다. 사물을 한층 극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
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모든 건물은 기본적으로 수
를 내기 때문이다.
평·수직선으로 이뤄진다. 많은 이들은 그러나 이
얼마 전 서울 성북구 효자동에서 찍은 한옥 카페
를 무시하고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툭' 찍는다. 그
사진도 위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완성한 것이
러다 보니 실내도 비딱하게 찍힌다. 사진이 안정감
다. 카페 실내는 좁은 편이었다. 그 공간을 왜곡하
이 없어 보이는 이유다.
지 않고 제대로 찍기 위해 일단 카페 안 창문과 탁
이를 피하려면 먼저 카메라를 수평으로 똑바로 들어야 한다. 그리고선 건물 천장·기둥·모서리
자에 맞춰 수직·수평선이 정확하게 들어맞도록 구도를 잡았다. 빛을 살폈다.
같은 선을 하나 찾아, 사진 속 사각 프레임과 평행
오전 11시. 햇빛이 내 왼쪽 창문으로 비스듬하
하게 맞춰야 한다. 이렇게만 구도를 잡고 찍어도
게 흘러들어왔다. 창틀과 의자, 탁자는 다소 어둡
절반은 완성이다. 공간을 담아내는 틀을 안정감 있
게 나왔지만, 찻잔과 창문 밖 한옥 기와는 생생하
게 잡았기 때문이다.
게 살았다. 비스듬한 빛 덕에 공간의 표정까지 잡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이젠 두 번째 방법에 귀 기
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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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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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 말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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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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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말 : 용기와 희망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뜻 밖의 횡재 기대 할 수 있다.
42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60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54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72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 볼 수 있다.
66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84년생 : 마치 사기를 당했는데 질병까지 생긴 모습이다.
7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날이다.
소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양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9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43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61년생 : 자칫 법적 문제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5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73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67년생 :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머리를 숙여야 길하다.
85년생 :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일은 오늘 하는게 좋다.
79년생 : 헛된 자존심과 오기만 등등하다.
호랑이 : 문제를 확대하기보다 작게 마무리함이 현명하다.
원숭이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0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44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62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56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74년생 :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
68년생 :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날이다.
86년생 : 욕심을 부리면 손해다. 안정이 최선이다.
80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토끼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는 형상이다.
닭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마음이 흔들린다.
51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45년생 :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63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57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75년생 : 정확하고 바르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
69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7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81년생 : 부모나 선조의 도움이나 받을 수 있다.
용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개 : 남의 꾐에 빠지기 쉽다.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52년생 : 피치 못 할 사유로 돈을 써야 한다.
46년생 :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 할 수 있다.
64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8년생 : 욕심을 자재해야 길하다.
76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게 상책이다.
70년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다.
88년생 : 성취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강하다.
82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뱀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돼지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1년생 : 오늘 같은 날 노력하면 좋은 성과 기대한다.
47년생 :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은 날이다.
53년생 : 잘 못된 일 오늘 개선할 수 있다.
59년생 :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65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71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77년생 : 사소한 일로 말다툼 생긴다. 말조심이 필요하다..
83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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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당국,세모에서 ‘부활’한 유병언 일가 정조준 검찰에 이어 국세청, 금감원, 관세청 등 총동원… “자금흐름 전부 추적”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검찰 등 사정당국의 전
심으로 자본금 34억 원을 모아 청해진해운이 만들
방위 압박이 거세다. 세월호 선박회사인 청해진해
어졌다. 이 회사는 세모가 부도 직전에 세운 세모
운의 실질적인 오너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
해운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가뿐 아니라 계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특별세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주)천해지는 2005
무조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검찰 등은 유씨일가
년에 옛 세모의 조선사업부를 인수해 만들어졌다.
의 수천억 원대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불법성 여
이곳은 아이원아이홀딩스라는 회사가 최대주주
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전 회장의 두아들인 유대균씨와 혁기씨 등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회
유씨일가 재산, 다 들여다본다
사다. 이밖에 이들과 관련된 회사만 국내에 10여
사정당국 한 관계자는 23일 "청해진해운과 관련
개에 이른다.
된 거의 모든 것을 들여다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상 옛 세모그룹이 부활한 것이다.현재 이들
고 말했다. 실제 검찰은 이번 수사에 대해 유씨 일
유씨일가의 재산 규모는 2400억 원 정도. 유 전 회
가의 재산은닉과 탈세, 로비, 횡령, 배임 등을 전반
장과 두 아들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공시지가)
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난해 말 기준 1665억 9200만 원이고, 유씨 일
검찰이 특정 업체와 인물 수사에 앞서 구체적인
가의 특수관계인까지 넓히면 2400억 원으로 늘어
혐의 내용을 아예 공개한 것이다. 이 자체가 매우
난다. 특히 이들은 미국, 홍콩, 프랑스 등에 진출해
이례적이다.사정당국 인사는 "이번 사건이 전 국
13개 국외 법인을 설립, 운영하면서 국외 법인의
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
자산만 최근 1000억 원대로 불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라면서 "향후 수사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검찰, 국세청, 금감원 등 총동원
검찰과 국세청 등은 우선 세모 유 전 회장 일가
시 유 전 회장이 이른바 오대양사건으로 연루돼 사
이 때문에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등은 이들의 역
의 재산 형성과정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유씨의
기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
외탈세와 불법 외국환 거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
세모그룹은 지난 1997년 8월에 부도 처리됐다. 당
면서 문을 닫았다. 하지만 2년 후 일부 개인주주 중
여다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
…100페이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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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면O 광 N O고M Y • 경 100 전
제
자는 "청해진
한하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
해운을 비롯해 언론에 보도됐던 관
으로 빠져나간 (유 전 회장의) 돈을
련 기업들 모두와 유 전 회장 일가를
전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
살펴보고 있다"며 "미국, 중국 등 제
감원은 유 전 회장이 해외 자산 취득
…97 페이지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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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와
기관으로서 조사에 나서는 것이며,
해운사 특성상 외환거래가 많은 청
관계 기관과의 협조도 있을 것"이라
해진해운의 불법거래 가능성을 집중
고 말했다.
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이밖에 청해진 해운과 관계사들
졌다. 특히 금감원은 유씨 일가가 해
의 금융권 대출 과정에 대해서도 금
외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사전
융당국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금
에 신고해야하는 의무를 위반했는지
감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관계사들은 산업은행 등 은행을 포
현행 외국환거래법은 자본거래를
함해 여러 은행과 저축은행, 제2금융
할 경우 거래 목적과 내용을 외국환
권에서 2000억이 넘는 돈을 빌린 것
거래은행에 미리 신고하도록 돼 있
으로 드러났다.
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
특히 유 전 회장과 그 일가가 지분
되지만, 사안이 중대할 경우 국세청
을 소유하고 있는 세모, 다판다, 온지
에 통보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구, 문진미디어, 세모 등도 금융권에
국세청은 유씨 일가의 편법 증여 뿐 아니라 역외탈세 여부 등에 대해
상당한 채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해외재산
금감원 관계자는 "지분관계가 복
축적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도 조사
잡하게 얽혀있는 관계사들의 여신
대상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조
상황을 조사해서 불법 여부가 있었
사 착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주
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대출과정에
기 어렵다"면서도 "(탈세 등의 혐의
서 담보물 평가가 제대로 됐는지를
가 나오면) 당연히 세정을 책임지는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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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산업은행 100억대 특혜대출 의혹 日서 ‘고철값 +α’에 인수한 배 리모델링 뒤 168억대 자산처리 담보가치 120억 평가받아 ㈜청해진해운이 폐선에 가까운 세월호를 담보
이 과정에서 청해진해운은 리모델링 비용(20억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 기관 감정평가에
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대출을
원 전후)을 합쳐 약 100억원을 들여 마련한 세월
의해 대출했기 때문에 특혜 대출 의혹은 없다”고
받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호를 168억원대 자산으로 회계 처리한 후 한국산
강조했다.
20일 정부대행 선박검사 법인인 한국선급에 따
업은행에서 100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았던 것으
조선업계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해 수입하는 낡
르면 청해진해운은 일본 마루에 페리사가 18년 동
로 알려졌다. 한국산업은행은 세월호의 채권최고
은 선박 대금은 보통 현금이 아닌 1~2년 지급기한
안 사용한 세월호를 2012년 10월 수입해 증축 등
액은 120억원, 명목가치는 160억원에 이르는 것
의 어음으로 대신 지급하기도 한다”면서 “영세업
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처음 취항했
으로 보고 대출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으나 금융권
체가 대출금만으로 여객선을 구입하는 것은 비밀
다. 마루에 페리사 측 관계자는 청해진해운에 세
및 조선업계에서는 “상당히 후하게 대출이 나갔
도 아니다”고 폭로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영
월호를 판매한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
다”는 입장이다.
세한 여객선사가 폐선을 매입해 초호화 여객선으
면서도 “(50억~80억원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에
반면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 당시 큰 무
로 둔갑시켜 수백 명의 승객을 싣고 다니는 게 국
매각했다. 철의 가격으로도 그 정도는 나간다”고
리가 가는 여신 취급이 아니었고, 당시 (청해진해
내 해운업계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청해진해
밝혔다. 특히 세월호를 매각할 당시 “청해진해운
운이) 흑자를 내는 상황이라 대출이 나간 것으로
운 측은 일본에서의 수입가격 및 리모델링 비용 등
이 배를 사서 재운항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안다”고 밝혔다. 또 “청해진해운은 배를 계약서상
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청해진해운은 사실
116억원(8억엔)에 구입해 30억원을 들여 리모델
한편 일본 마루에 페리사에 따르면 1994년 6월
상 폐선에 가까운 여객선을 고철값보다 조금 높은
링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잔금 중 80
일본 하야시카네조선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
가격에 수입, 리모델링해 운항해 온 셈이다.
억원과 리모델링비 중 20억원이 대출금으로 지급
년 9월까지 운행하다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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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셰일가스 혁명, 세계 에너지패권 장악 유럽•亞에 ‘에너지 우산’…러•중동 견제 ◆ 미국발 셰일가스 혁명, 에너지 패권 진앙지 美텍사스주
지난 10일 셰일가스 혁명의 최전 선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광대한 바넷셰일가스 지대가 자리 잡고 있 는 곳이다. 포트워스 시내에서 10여 분만 외곽으로 이동해도 10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굴착기들이 곳곳에서 셰일가스정을 뚫고 수압파쇄법(프
에 나서면서 미국발 셰일혁명에 더
래킹)으로 셰일가스를 뽑아내는 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을 쉽게 볼 수 있다. 포트워스를 포
미국이 셰일가스 수출을 확대하는
함해 텍사스에만 41만개에 달하는
한편 40여 년 만에 원유 수출을 재개
셰일가스ㆍ유정이 뚫려 있고 지난
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확 바
해에만 신규로 2만1000개의 셰일가
꿔 친서방 국가들에 `에너지 우산`을
스ㆍ석유정 굴착 허가가 났다.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내년까지 러시아와 사우디
마이클 웨버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아라비아를 추월해 세계 1위 석유 생
캠퍼스 산하 에너지연구소 부소장은
산 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이 셰일가스ㆍ석유를 글로벌
나오는 것도 셰일가스ㆍ석유 개발
지정학적 질서와 에너지 패권을 재
붐 덕분이다.
편하는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을
셰일혁명이 에너지와 경제 이슈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셰일혁명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4일 갖
최근 러시아가 신규 에너지 판로를
뛰어넘어 미국의 강력한 지정학적
으로 오랫동안 에너지 패권국 지위
는 정상회담에서 셰일가스 일본 수
개척하기 위해 중국과 접촉을 늘리
패권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커지
를 누려온 러시아와 중동이 거대한
출 허가 조치를 신속하게 내려줄 것
는 것도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에너
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도전에 직면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
을 요청하는 등 미국과의 에너지 동
지 패권ㆍ글로벌 지정학적 질서 변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에너지 무기화
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시아 순방에
맹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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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주는 대로 받아라’ 엉터리 등급 도마위 `신용이 곧 돈` 신용사회가 정착되면서 신용등
◆ 있으나 마나한 평가방식 공개
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생활을 하
A씨처럼 자신의 신용등급에 불만이 있는
는데 있어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신용이 낮으면
사람이 적지 않자 등급산정 논란을 의식한 신
대출 시 이자 비용이 더 발생하는 등 금전적 손해
평사들이 `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려하던
까지 감수해야 한다. 심지어 채용 시 신용등급을
평가방법을 2~3년 전부터 공개하기 시작했다. 수
입사 기준의 하나로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학으로 비유하면 `근의 공식`을 공개한 것이다. 공
이렇게 신용등급이 실생활 곳곳에 영향을
있
개한 평가방법을 살펴보면 상환이력정보(연체정
지만 구
보), 현재부채수준(대출금, 신용카드 이용액), 신
체적으로
용거래기간, 신용형태정보(상품별 계좌건수) 등
10년 넘은 해묵은 논란이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어떤 알고리즘
크게 4가지 항목을 평가시 반영한다고 공개했지
이에따라 논란의 원인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현 평
(문제를 해결하기
만 개략적인 요인만 공개해 신평사 간 평가한 신용
가방식의 문제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뤄보고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에 의해 등급이 산정됐
등급에 차이가 발생할 때 정확한 이해를 얻기가 어
자 한다.
는지 자세한 설명은 곁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때
려운 실정이다.
주고 있지만 정작 신용등급 산출 기준을 놓 고는 `내 신용등급이 왜 이것밖에 안 돼`라는
론 `단지 카드사용이 평소보다 많다`는 이유로, 심
등급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대학생, 사회
◆ 불신 키우는 신평사 등급 격차
지어 `빚이 없는 것이 문제가 된다`며 신용등급을
초년생 등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자에
신용등급 논란이 불거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
강등시키거나 상승의 기회를 제한하기도 한다.
한해 통신 및 공공요금납부를 비롯, 현금거래내
는 저마다 책정한 신용등급에 적지 않은 차이가 벌
역 등 비금융정보를 제공하면 신용등급에 반영해
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적게는 1~2등급, 많게는
◆ `등급 주는 대로 받아` 일방통행식
주기로 신평사들이 평가방식을 개선하기도 했으
5~6등급까지 격차가 벌이지고 있어 등급을 평가
신용등급의 불신을 초래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일
나 `내 신용등급이 왜 이것밖에 안 돼`라는 불만을
받는 입장에서는 등급자체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방통행`식 등급 부여다. `주는 대로 받아라`는 식의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기자가 단
다. 이러한 등급 차에 대한 신평사들의 입장은 과
현행 등급체계에서는 불만이 있어도 구제를 받을
독 입수한 신평사인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비
거나 현재나 한결같다.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만 연체 등 신용등급을 평
금융정보 개인신용평가 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평가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등급이 다르게 나오
가하는데 기초자료가 되는 금융거래정보가 잘 못
나이스평가정보가 지난해 7월 금융소외자의 비금
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같은 된장찌개라도
반영된 경우에 한정해 이의신청 제도를 통해 등급
융정보를 개인신용평가에 반영한다고 발표한 이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듯이 신용등급도 이
재산정 기회를 부여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후 8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신청 건은 133건으
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정보의 오류를 전제한 것이어서 등급에 대한 불신
로 이중 15건은 신청 대상이 아니었으며 나머지
신용등급에 불만을 가진 금융소비자들을 설득시
이나 불만을 가진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재
118건은 100% 신용평점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
키지 못하고 있다. 평가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평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중 31건만이 실제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
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지금까지 구조자 0명 정부는 대체 뭘 했나? 정부 무능하다면 최소한 품위라도
'구조자 0명.'
조류가 빠르고 시야가 흐리다... 4년 전에도 그랬다
세월호가 완전히 뒤집어진 뒤 민관군이 총력을 기울여 실종자를 수색한 결과는 초라하기 짝이 없
세월호 참사 후 드러난 한국사회의 민낯은 이렇
다. 지난 일주일 내내 TV 화면에서 유일하게 변하
듯 흉측함 그 자체였다.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아
지 않았던 숫자 '구조자 174명'을 두고 어떤 이는 '
볼 수 없는 초고속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유일한
구조자'가 아니라 '탈출자'라고 한다.
국가라는 우리의 자만심에 가려진 실체는 철없는
하긴 스스로의 힘으로 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을
졸부의 모습에 지나지 않았다. 선진국이나 문명국
건져 올리기만 했으니까 아주 틀린 말은 아닌 셈이
가는 단지 더 많은 돈만으로 이룩되는 것이 아니라
다. 24일 현재 침몰하는 세월호 속으로 들어가 구
는 사실을 우리는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
해 낸 목숨은 아직 하나도 없다.21세기의 문명화
졸지에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 중 일부는
된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큰돈을 벌어 본 적이 없기 때문
까. 나하나 따지고 보면 낡은 배를 허가해 준 데서
에 요행이나 기적을 바라기도 한다. 차가운 바닷
부터 무리하게 선체를 개조하고 평소 안전점검도
물 속에 잠긴 세월호를 바라보면서 일주일 내내 '
무시했던 선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던 당국, 항
기적'만 바랐던 우리의 모습도 별로 다르지 않다. 조류가 빠르고 시야가 흐리다는 말은 4년 전 천
해도 미숙했고 구조도 내팽개친 승무원, 관제와 초동대응에 미흡했던 해경, 우왕좌왕했던 정부, 무책임하게 보도했던 언론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 나 제대로 작동한 것이 없었다. 모든 단계에 걸쳐 다 같이 모의를 했다고 해도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 현실에서 버젓이 벌어진 것이다.
▲장관님, 여기는 왜 오셨어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 한 16일 당일 구조된 탑승객들의 임시 보호소로 쓰인 진 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팔걸이 의 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다. 서 장관의 뒤편으로 체육관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생존자들과 다 급한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안함 침몰 때도 들었다. 우리는 조류가 빠르고 시 야가 흐린 바다를 끼고 산 지가 5000년이다. 후손 들도 계속 그런 상황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 렇다면 이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세 월동안 대체 무엇을 해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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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회자되는 이른바 '다이빙 벨'이 정말로
선 임무는 어떤 사태가 발생해도 국민의 생명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나는 잘 모른다. 일부 언론
보호하고 구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
보도에 따르면, 다이빙 벨 도입을 반대했던 해경
까? 아니면 모른 척 하는 것일까?
이 최근 한 대학으로부터 대여했다는 소식도 전해
하지만 철저하게 통제된 언론마저도 그 모습을
진다. 백번 양보해서 조류가 너무 빨라 지금 지구
다 막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사고 당일부터 터
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장비도 무용지물이라면,
져 나온 이들의 활약상은 정말 눈부시다. 사고 당
정조 시간에 대규모 인원이 즉각적으로 구조에 나
일인 16일 목포해경은 청해진해운과 진도군청, 해
설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의 끈질긴 요구가 있은 뒤에
▲ 사망자명단 앞 기념촬영으로 직위박탈된 송영철 안 행부 국장
양경찰청 등에 2차 피해가 우려되니 세월호를 빨 리 인양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날 밤엔 서남
야 대형 바지선이나 야간작업을 위한 채낚이 어선
수 교육부장관이 그 유명한 '컵라면'을 먹었다. 이
등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정말로
튿날엔 해경의 어느 과장이 "80명을 구조했으면
'기적만' 기다리고 있었다
할 만큼 한 것 아니냐"라고 했다. 18일에는 서남수 장관이 안산 희생자 학생의 빈소를 찾았는데, 수
안행부로 바꾸면서 추구했던 안전은 '정권의 안전'?
행원이 유가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건네 실종자 가족들의 공분을 샀다.
자신의 무능함이나 실책을 인정하지 않으려면
20일에는 안전행정부의 한 국장이 기념촬영을
다른 희생양을 내세우거나 지금 벌어진 일들이 기
했고,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실종자 가족을 선
적이 아니고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허위사실'을
▲ 세월호 침몰 참사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으로 매도, 논란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22일 긴급기 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동꾼으로 매도했고, 같은 당의 한기호 의원은 좌
인과 같은 행위로서 천인공노할 대역죄로 규정하
타까운 일로 치부될 뿐이다. 선장의 최우선 임무
에 계란 넣은 것도 아니고"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지만 정작 정부와 사고대책본부의 잘못은 그저 안
가 승객의 생명 보호라면, 대통령과 정부의 최우
이날 정몽준 의원은 며칠 전
유포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 대다수 언 론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선장의 잘못은 살
파색출론을 들고 나왔다. 21일 민경욱 청와대 대 변인은 서남수 장관의 컵라면 논란에 대해 "라면 …119페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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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대한 민국'을 약속한 바 있다. 사진은 대통 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12년 10월 19 일 서울 양천문화회 관에서 열린 새누리 당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선후보가 연설을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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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라고 실토했다. 또 행정부의 수반인 박근 혜 대통령은 본인은 정작 사과의 말도, 책임지는 행태도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는 반성하라'는 알 수 없는 주문을 쏟아낸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각 지역에 만들어진 사고대책본부만 무려 10개가 넘 는다. 대통령은 대체 무얼 하고 있었나? 사고 발생 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구조자는 0명.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구조 실패다. 그것은 무능함 때문이다. 차라리 정부와 사고대책본부와 고위직 어르신들이 단지 무능하기만 했다면 국민 들의 분노가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실종자를 구하는 일에는 기적만 바라던 사람들이 정권을 구하는 일에는 염치도 품위도 상식도 내던
…115페이지 이어서 아들의 미개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2일에는 송영선 전 국회의원이 한 방
리고 그 암 덩어리에는 선박안전과 관련된 규제도
지고 없는 기적이라도 만들어 내려는 모습에 숨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힐 지경이다.
송에 출연해 '국민의식을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능력도 없다면, 최소한의 품위라도 지켜주기 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구조 실패
란다. 지금은 누군가를 미워하고 혐오하는 감정조 차도, 저 차가운 바다에 아직 누워 있는 어린 생명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다양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 이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국민의 생명'보다 '정권
도 대단하지만,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는 부지런
의 생명'에만 집착하는 이들은 만약 대한민국이라
함과 민첩함도 놀라울 따름이다. 국민 위에서 군
는 배가 침몰하기라도 한다면 세월호의 선장마냥
림하는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는 사람들, 대한민국
엉터리 방송을 틀어 놓고 제일 먼저 배를 빠져나갈
이라는 나라의 진짜 주인은 그들이었나 보다.
사람들이다. 기가 막힌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이
자신들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해 2004
분들이 국부라고 추앙하는 '대한민국 1호 선장',
년 참여정부 시절 만든 통합적 국가위기관리체계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 때 세월호 선장과 똑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해체하는 순간부터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서울시민은 정부를 믿고
국민들의 생명은 내버려졌는지도 모른다. 수억 원
동요하지 말라"는 라디오 방송까지 어쩜 그리 똑
을 들여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면서 추
같을까.
구했던 안전은 정권의 안전었던 건가. 아마도 그
정부의 늑장대응과 무능함에 대한 질타가 연일
들에게는 기업 활동에 대한 온갖 규제가 정말로 박
쏟아지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청와대
근혜 대통령 말마따나 '암 덩어리'였을 것이다. 그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는 재난컨트롤타워가
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사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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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퇴선 명령’ 안한채 골든타임 45분 허비 진도 VTS ‘구호 조처’ 명령에도 “해경 언제 오냐” 만 되풀이 세월호-진도 VTS 31분간 교신 내용 공개 침몰 당시, 주변 어선 구호 왔음에도 퇴선 명령 없어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 월호'의 선장 등은 배가 침몰중이었 던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른바 '골든 타임'인 초기 45분여 동안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오후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가 공개한 사고 당시 세월호와 진도 VTS(해상관제센터)의 교신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9시7분 진도 VTS가 먼저 세월 호를 호출해 이뤄진 첫 교신 당시 '지 금 침몰 중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해경빨리 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다시금 구조 요청을 되풀이했다.
세월호는 이전에 이미 오전 8시48
1분 뒤인 9시14분 구조를 위해 접
분께 급회전을 시도하다 기울어져 8
근한 인근 선박을 확인한 진도 VTS
시52분께 표류하기 시작한 것을 감
가 '탈출이 가능하냐'고 묻자 세월호
안하면 세월호는 먼 곳에 있는 제주
는 "배가 많이 기울어서 탈출이 불가
관제센터와만 교신하며 진주 VTS로
능하다"고 답했다.
상태니까 도착해 승객이 탈출하면
이에 진도 VTS가 '라이프링이라도
부터 호출을 받아 교신이 이뤄지기
이같은 교신내용이 알려지면서 퇴
승객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바란
착용시키고 띄워라. 선장이 직접 판
까지도 탈출에 필요한 시간을 허비
선 명령을 하지 않은 것은 '구조선이
다'고 지시하며 승객이 바다로 뛰어
단해서 인명을 탈출 시키라'고 재차
한 것이다.
도착하기 전이기 때문이었다'고 말
들 것을 대비했다. 그러나 세월호는
강조했으나 세월호는 "그게 아니라
한 이준석 선장이 말의 거짓말일 가
다시 2분 뒤 "해경이 구조차 오고 있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느
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 오는데 얼마나 걸리겠나'라고 질
냐"고 물으면서 다시 시간을 흘려보
문만 했다.
냈다.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확인한 진도 VTS는 곧바로 세월호 주변에 있는 국내외 선박들에게 침몰 사실을 알
이씨는 전날 새벽 광주지법 목포지
리면서 구조 활동에 나서줄 것을 요
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승객
세월호는 1분 뒤인 9시22분에도 "
9시26분 '경비정이 10분 이내 도
청했다.
들에게 배 안에 있으라고 한 이유는
해경이 오는데 얼마나 걸리겠냐"라
착한다'는 진도 VTS의 교신이 오자
세월호는 진도 VTS와 첫 교신 당시
조류가 빠르고 수온이 찬 데다 구조
고만 하면서 시간을 지체했다.
"10분 후에 도착한다고요", "다시 말
침몰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
선이 도착하기 전이기 때문이었다"
었음에도 재차 "해경이 오고 있냐고"
고 언급한 바 있다.
9시23분 세월호 승객 구조를 위해
해달라"고만 했다.
접근한 어선이 부유물로 인해 접근
심지어 승객을 탈출시킬 수 있는
이어 9시17분 진도 VTS가 침수 상
이 어렵다고 하자 진도 VTS는 세월
시간이 있었음에도 세월호는 곧 도
태를 묻자 "지금 50도 이상 좌현으로
호에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구명
착한다는 헬기소식에 "승객이 너무
9시10분 "금방 뭐..넘어갈 것 같다"
기울어져 사람이 좌우로 움직일 수
동의를 착용토록 하라'고 지시했으
많아서 헬기는 어렵겠다"는 답을 하
고 교신한 세월호는 2분 뒤 '승선원
없는 상태이며, 선원도 라이프 자켓
나 "방송이 불가능한 상태"라고만 세
기도 했다.
들이 라이프래프트(구명정) 및 구조
을 입고 대기하라고 했는데, 사실 입
월호는 답했다.
보트에 타고 있냐'는 진도 VTS의 질
었는지 확인도 불가능하고, 선원들
9시24분에는 진도 VTS가 '승객들
명벌과 구명정을 투하해 사람이 탈
문에 "아직 못타고 있다. 배가 기울어
도 브리지에 모여서 거동이 움직일
에게 구명동의 및 두껍게 옷을 입을
출하면 탈 수 있게 준비하라'고 요청
서 움직일 수 없다"고 응답했다.
수 없는 상태"라고 세월호는 답한다.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요청했지만
을 하고 있느데도 세월호는 마지막
세월호는 "탈출시키면 구조가 바로
까지 '퇴선 명령' 없이 9시37분 이후
되겠냐"고만 또 되물었다.
교신을 이어가지 못했다.
만 거듭 물으며 구체적인 퇴선 지시 를 내리지 않았다.
9시13분에는 "승선원이 450명에
2분 뒤 진도 VTS는 인근 선박에게
서 500명정도"라며 "빨리 와 달라"고
'세월호는 탈출이 도저히 불가능한
이후 진도 VTS가 주변 어선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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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집권2기 첫 아시아 순방 ‘亞 재균형’ 재확약…日•中 사이서 균형잡기 고심 北 핵실험 겨냥 메시지 주목…세월호 참사 ‘애도’ 념이지만 미국의 신경은 여전히 중동과 동유럽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 아시아 4개국
집중돼있다. 여기에 재정압박에 따른 국방예산 감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지난해 10월 연방정부 셧다운(부
축까지 겹치면서 동북아 역내 안보에 대한 미국의
분 기능정지)으로 취소된 아시아 4개국(말레이시
'의지'와 실효성을 놓고 의구심이 만만치 않은 실
아•필리핀•인도네시아•브루나이) 방문의 '수
정이다.
정보완판'으로 볼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이라는
특히 최대 동맹국인 일본은 미국에 대해 아시아
동북아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순방 대상에 포함되
재균형 정책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면서 그 의미와 중요도가 훨씬 커졌다는게 워싱턴
중국의 세확장에 맞서 안보역량을 강화하려면 미
외교가의 중평이다.
국의 적극적 안보약속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무엇보다도 이번 순방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집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아
권한 이후 첫 아시아 방문이다. 따라서 오바마 대
시아 재균형 정책을 둘러싼 국내외의 의문을 해소
통령이 간판 외교정책으로 내걸어온 '아시아 재균
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
형' 정책이 어떤 식으로 구현되느냐를 가늠해보는
다. 집단자위권 확보를 비롯해 한국, 일본과 함께 ◇ '아시아 재균형'과 '신형대국관계' 사이
역내 군사력을 확장하는 위한 조치들을 내놓을 것
또 갈수록 복잡다기해지는 아시아 역내 갈등구
이번 순방의 최대 목적은 '아시아 재균형' 정책
으로 예상된다.
도의 한복판에서 미국의 '전략적 착점'을 구체적
의 재확약에 있다. 동북아 역내의 질서를 유지하
그러나 미국으로서는 지나치게 '아시아 재균형'
으로 확인해보는 기회다.
는 미국의 존재감을 분명히 과시하고 동맹과 우방
전략을 강조했다가 중국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점
들에 대한 확장 억제력을 제공하는게 그 핵심이 될
을 우려하고 있다. 그렇찮아도 방공식별구역 선
것으로 예상된다.
포와 동•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두고 미•중간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패권을 확장하는 중국과 재무장을 추구하는 일 본의 대립구도, 과거사를 둘러싸고 내연하는 한• 일간의 갈등, 대립과 대화의 미묘한 교차점에 놓
오바마 집권 2기 최대 외교어젠다로 평가되는
에 노골적 긴장이 노출된 터여서 백악관은 더욱 조
인 북한 핵문제를 놓고 미국이 어떻게 위치 설정을
아시아 재균형 정책은 국내외적 회의론에 직면해
심스런 분위기다. 발언의 수위와 강도를 세심하게
하느냐가 현 동북아 정세의 긴장과 이완을 좌우하
있는 형국이다.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서 벗어나
조절하지 않을 경우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을 부를
는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로 외교와 군사전략의 중심을 옮긴다는 개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으로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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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삼각 안보협력 못지않게 '신형대국관계'로
부 문제에서 모종의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대변되는 미•중간의 협력 역시 중요한 요소다.
나온다. 일본이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이번 순방에
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 '아시아 재균형'과 '신형대국관계' 사이에서 절 충점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 ◇ 북한 '4차 핵실험' 위협에 어떤 메시지
백악관이 이번 방한에서 가장 신경쓰는 대목은
한국 방문의 최대 초점은 대북 메시지 발신이다.
바로 세월호 침몰사고다. 한국이 국가적인 애도분
북한에 대해 추가도발 움직임을 확실히 억제하면
위기에 잠겨있는 만큼 '애도'와 '지원'에 초점을 둔
서 동시에 비핵화 대화의 장(場)으로 끌어내는데
행보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즈 부보좌관이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순방 브리핑에서 "이번 방한의 큰 부분"이라고 말
큰 틀에서는 기존 대북 메시지에 변화가 없을 것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란 관측이 많다.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처하는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외
한•미•일 삼각 안보공조를 재차 강조하고 '북핵
에 ▲전쟁기념관 헌화 ▲경복궁에서 한국문화 체
불용'이라는 원칙 하에 북한이 기존 비핵화 약속
험 ▲한국 재계인사들과의 회동 ▲한미 연합사령
을 이행도록 압박하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
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관
부 방문 등의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고 있다. 백악
다. 다만 종전보다는 좀 더 대화 쪽으로 견인하려
측이다.
관은 최종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한국문화 체
는 기류가 읽힌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1일 "우
험과 같은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 한•일 '과거사 갈등' 풀릴까
다.
리는 북한과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고 협상을 계속
지난달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이후 과거사
추구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북한이 기존 비핵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 양국이 어떤 역할을 취할
◇ TPP 협상 진척 거둘까
화 약속들을 지킬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줄 때에만
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번 순방에서 경제 분야의 최대 이슈는 일본과
가능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일본에 과거사 문
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내놓을
제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주문할 가능성이 있어 보
한국 방문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메시지도 맥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
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회담과는 별도
이행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 핵포기 결단을 보다 강하게 압박하는 새로운 키
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사적인 대화
미국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태미 오버비 미국상
워드가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를 갖고 이 같은 주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한미 FTA 이행
이 6자 회담 재개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의 모색'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측이 이에 화답할 경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리스트를 갖고 있다"며 "
을 언급한 만큼 한결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올 수도
우 방한과정에서 우리 측에 한•일관계 정상화를
자동차, 금융, 제약, 의료장비, 원산지 규정, 관세,
있다.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세무감사 분야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것"이라
4차 핵실험을 강행할 조짐을 보이는 북한도 오
이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협상 중인 군대 위안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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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구조’ 이어 합동분향소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확
관 이외에는 단 한 곳도 합동분향소를 차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도 ‘미적’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학부모들이 자 발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려했으나 시가 이를 막
대·설치할 것을 지시한 지 하루가 지났으나, 대
경기도 총무과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문이나 지
기도 했다. ‘교육희망 여주 학부모연대(회장 최은
다수 지방자치단체가 “구체적 지침이 없다”는 이
침을 담아서 언론에 이야기 한 것이 아니다. 우리
옥)’는 24일 “총리 지시에도 여주시가 아무런 움직
유로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도 언론에 나고 각 시·군에서 문의전화를 많이 받
임이 없어 시청 주차장에 학부모들이 분향소를 설
지역에서는 학부모들이 직접 합동분향소를 차리
고 있다. 설치를 하면 좋은데 어느 정도 규모로 언
치하려 했으나, 시가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려 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제지하고 있는
제까지 설치한 건지 구체적인 내용이나 지침이 없
불허했다”고 밝혔다.
것으로 드러났다.
어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쪽은 “구체적 사안을 지시받
정 총리는 지난 23일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
서울시도 만찬가지다. 오형철 서울시 총무과장
지 못해 망설이고 있는 상태이지 고의로 이를 막은
해 전국에 합동 분향소를 차려 추모할 것을 지시했
은 “아직 안행부 지침이 없다. 지침이 없어도 지자
다. 이는 경기도가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와 유가
체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있을 경우
김항섭 안행부 사회통합지원과장은 “무사 귀환
족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합동분향소를 비좁은 안
안행부에서 기준을 정해주는 것이 관례였다. 지금
희망이 많이 약해진 상태긴 하지만 아직은 구조에
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임시로 만들었다
은 안행부가 시기적으로 분향소 설치가 빠른 것 아
역량을 총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유
는 비난이 터져 나온데 따른 후속 조처 가운데 하
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족이 원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 언제든 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나다. 그러나 취재결과, 기초는 물론 광역지방자
또 대구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도 “아직 안행부로
치단체도 안전행정부(안행부)로부터 합동분향소
부터 합동분향소 설치 방안과 관련된 지침이 없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공문이나 구두 지시를 받은
분향소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장소나 시기는 정해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
게 없다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으로 드
지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검토만 하고 있는 상태
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실
러났다.
다”라고 밝혔다. 충북 등 다른 시·도도 분향소 설
내체육관에서 “정부가 최대한 가능한 모든 지원과
치를 머뭇거리고 있다.
편의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6시 현재 안산올림픽기념
행할 준비는 돼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적으로 빠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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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류현진 묵념, 홈경기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류현진의 세월호 자선 사인회
출전해 경기에 앞서 묵념을 했다.이날 경기 사회
모습이 비춰졌다.류현진은 또한 마운트에 올라가
L A
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희
기 바로 전에도 잠시 모자를 벗어 가슴에 안고 경
다저스의
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묵념을 제안, 3만여 관중
건하게 세월호 피해자들의 안위를 빌었다. 앞서 류
투수 류현진
과 양 팀 선수단이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들의 명복
현진은 자신의 라커룸에 ‘SEWOL4.16.14’라는 문구
이 세월호 참
을 빌었다.
를 붙이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 다. 또 류현진은 세월호 구조작업 등을 위해 성금 1
사 희생자들을 기
LA 다저스는 구단 차원에서 경기 전 세월호 희생
리며 묵념했다.류
자를 기리는 묵념 시간을 마련했다. 류현진과 LA
현진은 22일 미국
다저스의 팀 동료들, 그리고 관중들은 모두 일어
한편 LA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져 2
캘리포니아주 로
나 모자를 벗고 예를 표했다.약 1분간 묵념이 진행
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은 아쉽게 2점을 실점하며
스앤젤레스 다저
되는 동안 경기장 전광판에는 담요를 두른 채 서해
7회 1:2로 뒤진 상황에서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
스타디움에서 펼
바다를 바라보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쓸쓸한 뒷
드를 넘겼다필라델피아는 10회초 브라운의 결승
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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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최근 개봉한 한 영화의 감독이 전화를 걸어왔다. "인터뷰 기사를 잘 봤다"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게 재된 사진을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시국이 시국이니 자신의 웃는 표정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의 생각이 이해가 됐다. 다음 대답 때 문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전체 국민이 애도 분위 기라 영화 관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이 걸려 나온 영화지만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하 자 그는 자기 영화보다 "진도 현장이 너무 안타깝 다. 가족들의 상처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 행 여부는 상관 없다"는 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세월호 참사, 도 한마음 헐뜯기보다 응원을
한 방송인은 밥줄이 끊긴 상황이다. 몇몇 예능 프로그램으로 근근이 먹고 사는 그인데 방송이 없 으니 수입이 없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괜찮 다.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
지 말라`는 의견이다. 일부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일부는
지만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면 좋겠다"고 바랐
틀린 말이다. 한국구조연합회 회
다. 다른 `행사`를 뛰고 있는 이 방송인을 비롯해 많
장인 배우 정동남은 구조
은 국민이 안타깝게도 희망적인 뉴스를 듣지 못하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고 있다.
하고 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뉴스보다 비극적이고 안
군과 해경 요청이 없
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지 네티즌들
었지만 사고 소식을 듣
은 세월호 관련 기사들을 향해서는 물론, 연예인
고 진도에 달려갔다. 송
들을 향해서도 속엣말을 쏟아낸다. 원색적인 비난
승헌과 온주완, 정일우
도 많다.
등은 성금을 냈다. 송혜
연예인들이 바른 소리를 해도 그렇고, 구호 성금
교•강동원 등이 소속된
을 내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해도 마찬가지다. 성금
UAA는 현장에서 필요한
을 내면 `직접 가서 몸으로 도와줘야지 속된 말로
담요와 세면도구, 수건 등
돈으로 바르냐`고 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하면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나서는 이들 방해하
물론 침묵이 답일 수도
지 말라`고 한다. `실종자와 유가족에게 피해를 주
있다. 하지만 행동도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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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답이다. 배우와 가수 등은 제작발표회•쇼케이 스•콘서트 등을 취소하는 것으로 전국민적인 애 도에 참여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앨범 등의 홍 보 일정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의미 있는 행동들이다.아무리 연 예인들을 입방아에 올리기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고 하지만 호의와 의식적인 행동을 헐뜯지는 않 아야 한다. 이때를 노려 거짓 인터뷰를 하거나, SNS에 쓸 데 없는 말들을 올리는 건 삼 가야 할 때다. 응원의 글이 더 많길 바 란다. 물론 구조 소식이 하나라도 더 들린다면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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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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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감독 손찌검의 ‘주먹론’과 ‘꿀밤론’ 지도자의 훈육 문화지체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 프로축구구단 ‘성남FC’의 박종환 감독이 선수
조사를 거쳐 이번 주 중으로 박 감독에게 징계를
들에게 한 손찌검 사건이 화제(?)다. 박 감독이 지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이에 앞서 자
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균관대
진사퇴를 결정했다.
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성남FC의
지난해 12월23일 성남FC의 감독으로 취임한 박
미드필더 김성준 선수와 김남건 선수의 얼굴에 손
종환 감독은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을 중위
찌검을 한 사실이 성남FC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
권에 올려놓았으나 선수 폭행이라는 구태를 떨쳐
려진 글을 통해 알려졌는데, 박 감독이 두 선수의
내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했다.
안면을 수차례 때렸다는 것이다. 박 감독의 해명 은 위 글과는 조금 다르다. 선수들이 경기력이 너
박 감독이 사퇴한 성남FC는 이상윤(45) 수석코 치가 당분간 감독직을 대행할 예정이다.
무 좋지않아 훈계 차원에서 꿀밤을 한두대 때렸을 뿐 폭행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박종환 감독의 손찌검, 주먹일까 꿀밤이었을까?
진상조사를 했던 성남FC는 구단의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내놨다. “박종환 감독은 진상 조사를
성남FC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의 선
통해 ‘해당 두 선수에 대한 신체적 접촉을 인정한
수들에 대한 ‘신체적 접촉’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
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두 선수에게 사
은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두 선수의 안면을 주먹
과했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고 했습니다. 두 선
으로 수차례 때린 것인지, 아니면 박 감독의 주장
수도 박 감독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이번 사건이
처럼 꿀밤을 한두대 때린 것인지 말이다.
확산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박종
이른바 ‘주먹론’과 ‘꿀밤론’의 진위 여부가 밝혀
환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한 구단의 제재 조치에 무
지지 않았다. 아무튼 박 감독이 선수들의 신체인
조건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종환 감독은 ‘물
얼굴에 손찌검이라는 유형력을 행사한 것은 사실
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로 밝혀졌다. 법적으론 박 감독의 손찌검이 주먹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이
으로 한 것이든 꿀밤으로 한 것이든 형법상 ‘폭행
다’라고 했다.
죄’의 폭행행위에 해당한다.
폭행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성남은 진상
폭행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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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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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이러한 손찌검을 그냥 지도자가 선수들에게
다. 지도자의 속마음이 선수가 잘되라고 한 것이
하는 일종의 ‘징계행위’로 봐야 할까? 지도자가 선
라도 달라질 순 없다. 그리고 사실 지도자의 손찌
수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상사
검을 막아야 할 실제적 필요성이 있다.
(日常事)로 가볍게 넘어가야 할까? 그런데 과거
바로 선수는 ‘몸’이 재산(?)인데 손찌검은 자칫
와 달리 이제는 우리의 문화와 의식 수준이 선생님
하면 선수의 몸에 부상을 입힐 수 있고 심한 경우
또는 지도자의 학생 제자 또는 선수에 대한 징계의
에는 선수 활동에 치명상이라는 결과를 안겨 줄 수
정당성에 대한 포용심이 좁아졌고 심지어는 징계
있기 때문이다.
의 법적 타당성에 대해서 법원도 엄격한 잣대를 들
그동안 몇 사건이 이를 입증하지 않던가. 또한
이대고 있다는 점이 지도자들에게 손찌검에 대한
스포츠는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도자
가치관의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가 손찌검을 하는 과정에서 흥분하면 주위의 장비 (야구에 있어서는 야구 배트, 필드하키에서는 스
바뀐 폭력에 대한 문화의식을 따라야 하는
틱,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를 사용할 수 있어서 대
지도자의 노력이 필요
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폭행 이라도 주먹으로 하는 것은 단순폭행이지만 야구
학교 선생님이 학생 제자들에 대해서 하는 교육
배트나 스틱은 형법상 ‘특수폭행죄’가 성립될 수
적 체벌 내지 손찌검에 대해선 특별한 경우를 제외
있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도자는
할 수 없으므로 두 선수가 박 감독의 사과를 받아
하고는 이른바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행위’로
가중처벌 될 수 있다.
들였다고 하니 박 감독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서 그 폭행의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사회와
이러한 지도자의 선수에 대한 손찌검이 일어나
가능성은 거의 없겠다.
사법부의 인정(人情)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와
는 원인을 극소수 지도자의 인격 내지 도덕 의식의
우리 엘리트 스포츠에서 지도자의 선수에 대한
사법부의 기류는 학교 선생님의 학생 제자에 대한
문제 또는 지도자들의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훈육
손찌검 문제는 심심찮게 일어난다. 며칠 전에는
손찌검의 위법성 판단에 있어서 엄격한 법적 잣대
에 대한 과욕에서 빚어진 개인적 일탈로 보든 아니
루지 국가대표팀 지도자의 선수 폭행 여부에 관한
를 들이대고 있다.
면 지도자를 둘러싼 선수들 훈육 손찌검 가치관의
▲ 성남 fc 김성준선수
이의 부작용이랄까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맞았
문제로 보든, 세상이 바뀌고 인권에 대한 사회와
지도자와 선수측의 주장은 조금 다르다. 지도자
다고 수사기관에 선생님을 고소하고, 학생 학부모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진 이제는 그러한 손찌검은
는 선수의 뺨을 때렸다는 것이고, 선수 측의 주장
들이 학교로 찾아와 자식을 때린 선생님에게 보복
도덕적 문제가 아닌 법적 문제가 된다.
은 주먹으로 맞았다는 것이다.
을 하곤 한다. 이러한 학생과 학부모의 행동이 옳
문제가 언론에 알려졌다.
여기서도 ‘주먹론’과 꿀밤론의 아류인 ‘손바닥
은지 그른지 난 잘 모르겠다.
이러한 반폭력 문화를 지도자가 따르지 못한다 면 이는 일종의 ‘문화지체’일 뿐이다. 그 문화를 따
론’의 다툼이 일어난다. 물론 주먹으로 얼굴을 때
그런데 엘리트 스포츠에서의 지도자의 선수에
라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문화를 따라가지 못
리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든 형법상 ‘폭행죄’의
대한 손찌검이 주먹으로 했든 꿀밤으로 했든 법적
할 거라면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
폭행행위에 해당한다.
으로 엄격히 따지면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행
것이 엘리트 스포츠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위’로 위법성이 조각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
그렇다.
우리 엘리트 스포츠에서 지도자가 선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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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이집트 Egypt 노란 사막 바람이 기다린다!
사하라 사막의 한복판에서
이집트 북부, 사하라 사막 위의 오아시스 도시
없이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우리는 여행자 아닌
을 보게 해주겠다며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로 일행
라는 시와Siwa로 향했다. 시와는 옛 성터와 주변
가. 땡볕 아래에서 가쁜 숨을 내쉬며 꿋꿋이 마을
을 이끌었다. 낮과 밤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사막
의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발달한 사막 유목인인 베
을 돌아다니다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
바람만이 귓가에 울리고, 땅거미는 서서히 모래
두인들의 마을이다. 대도시가 아닌 시골 마을이라
데, 바로 여자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위로 가라앉는다. 마침내 하늘이 새파랗게 물들었 을 때, 아저씨는 하늘을 올려다보라고 했다.
그런지 여전히 당나귀가 마을의 주된 운송수단 역
그 이유가 궁금해서 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니 베
할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숨이 멎을 것만 같은 살
두인 여자는 주로 집에 머물면서 가사를 돌보고,
그 곳에는 온 세상의 별들을 모두 담아놓은 것만
인적인 더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한낮에는 대부분
외출을 할 때는 피부가 보이지 않도록 온몸을 가린
같은 별천지가 펼쳐져 있었다. 나는 살아있음에
의 상점과 사람들이 활동을 멈추고 그늘에서 하염
다고 한다. 해질녘에 베두인 아저씨는 사막의 별
감사했고, 아름다움에 전율했다.
진정한 카오스, 카이로
야간버스를 타고 시와를 떠나 카이로로 이동했다. 지금껏 여행을 하며 도시의 혼란스러움으로는 알렉산드리아가 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카 이로에 도착한 순간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모든 것이 뒤엉켜 혼돈 (카오스)을 만들어내는 곳, 그곳이 카이로였다. 숙소에서 우연히 만난 영 국인 여행자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지구상 어디를 가도, 카이로만 알렉산드리아의 인기스타
큼 혼란스러울 수는 없다고. 그래서 더 이 도시를 사랑한다고. 이상하게 들
아침 일찍 카이트베이 요새로 길을 나섰다. 15세기 술탄 카이트베
리겠지만, 그만큼 카이로는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가 세웠다는 성채는 오늘 날까지도 그 거대한 풍모를 자랑한다.
시내 중심부인 타흐릴 광장에는 2011년 초 발생한 시민혁명의 기운이 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아이들과 젊은 커플들의 놀이터
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시위대에 의해 깨진 유리창이 곳곳에 남아있고,
가 되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에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
어느 한 호텔은 통째로 불타서 뼈대만 남아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하고 있는데, 어린 꼬마가 다가오더니 자신과 같이 사진을 찍자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러 지하철을 타고 기자Giza역으로 향했다. 역
한다. 흔쾌히 좋다고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친구들이 우르르 나오
밖으로 나왔는데 피라미드가 보이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마
더니 너도나도 함께 사진을 찍자고 아우성이다. 그렇게 같이 찍어
이크로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단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기대했던 것만
주기 시작한 사진 요청은 가는 곳마다 줄을 이었다.
큼 대단했다. 피라미드를 쌓아올린 돌 하나하나는 성인 남자의 키만 했다. 물
손으로 만든 브이를 위아래로 흔들어서 세우는 마이크로버스 를 타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으로 향했다. 건물 외벽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현대식의 깔끔한 내부가 돋 보였다. 천천히 안을 둘러보고 있는데, 멀리서 공부하고 있던 학 생들이 우리를 보며 키득키득 웃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다가와 서 역시나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조금 어리둥절해서 그 이유를 물으니, 한 청년이 내가 입은 짧은 반바지가 자기들이 보기에는 아주 우스꽝스럽다고 설명한다. 뒤늦게 알게 된 것 이지만, 이슬람에서 짧은 반바지를 입는 것은 경우에 어긋나 는 행동이었다. 그제야 쏟아지는 인기의 원인을 알게 된 나는 그 날 이후로 이집트에서는 최대한 반바지 착용을 자제했으 나, 피부가 녹아내릴 것 같은 더운 날씨와 무슬림이 아닌 외국 인은 조금 예외라는 사실에 나중에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음껏 반바지를 입었다.
끄러미 피라미드를 보고 있으니, 그 옛날 이것을 짓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고된 숨결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38 전
연 예 & 스 포 츠
길 잃은 길?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MBC ‘무한도전’ 멤버 이자 힙합 그룹 리쌍의 길이 ‘무한도전’ 9주년인 23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음주운전에
서울 마포 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0시 30분 정도에 마포구 합정동에서 음주 운전했으며,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다. 길은 면허 취소를 당했다. 길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자진 하차를 발 표했고 MBC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 죄한다. (무한도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
자진 하차
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의 방송에서 길 이 출연한 부분을 최대한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 지 않은 방향으로 신중하게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 이다.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친 특집 중 일부는 방송
면허취소 해당… 누리꾼 비난 빗발 MBC “사죄… 당분간 6인체제 녹화”
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길은 최근 방영된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 집편에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 함께 ‘2014 코리 아 스피드 페스티벌’ 출전권을 따냈다. 방송에서 그는 안정적인 방어운전 솜씨를 선보여 모범운전 자로 불렸다. 무한도전 제작팀은 세월호 침몰 사 고 이후 “멤버들이 웃으며 촬영할 수 없다”며 녹화 일정을 연기하고 결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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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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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청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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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문닫았다
목회활동 중단…향후 거취 관심 운영난으로 이달 13일부터 문 안 열어,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도 차질 목사 안수를 받고 자신이 세운 교회에서 목회자
펼쳐 온 서세원은 이달 13일부터 이를 중단했다.
로 활동해 온 코미디언 서세원이 이달 초 그 문을
서울 청담동의 교회는 13일에 이어 20일에도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열지 않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21일 “사실상 교회
겪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향후 그의 거
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면
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구체적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운영상
과거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의 교회 관련 발언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SBS '좋은아침'
서세원은 미국의 한 신학교육원에서 교육 과정
을 통해 직접 운영 중인 청담동 교회 모습을 공개
을 이수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뒤 2011년 11월 서
했다.당시 방송에서 서정희는 "적자 교회다. 아침
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에 헌금을 내고 그 돈을 다시 들고 와서 알뜰하게
이 곳은 서세원이 세운 교회다. 신도수는 100명이
교회를 꾸미고 있다. 재정에 여유가 없다"고 설명
채 안됐지만 서세원은 3년 동안 매주 빠짐없이 예
했다.이어 "당일 계약하고 이틀 만에 교회를 오픈
배를 이끌어 왔고 아내 서정희는 이 교회 전도사로
했다"며 "딸의 후원과 융자로 살고 있다. 교회가 크
활동해왔다.
다는 오해가 있는데 교회는 일단 작고 돈 버는 목 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현재 서세원은 목회 활동 뿐 아니라 그동안 추진 해 오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제작에 난항 을 겪고 있어 연출 준비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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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무용단이 펼치는
절대적인 최상의 공연! 누구도 표현해 낼 수 없는 오천년 신전문화에 흠뻑 젖게 만들 것입니다.” - 켄 웰스 (전 영국국립발레단 주요무용수) “세계 수백 만 관객이 션윈을 관람했다. 세계적인 공연장에 서 기립박수를 받고, 유럽에서 는 왕족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북미에서 전 공연이 매진되고, 아시아에서 공연장이 만석을 이루면서 션윈은 세계 공연예 술계의 기적이 됐다.
션윈 2014 월드투어
매 시즌 션윈예술단은 완전히 새로운 공연을 제작해 전 세 계를 순회하며, 뉴욕 링컨센 터, 위싱턴DC 케네디센터, 런 던 콜리세움 극장 등 세계적인 공연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 한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바 있으 며, 2013년 미국의 주요 콘서 트홀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오천년 문명의 부활 LIVE ON STAGE! 2014 새로운 프로그램 션윈 오케스트라 협연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션 윈 공연의 관객 중에는 유명 배우들, 패션 리더, 정부 VIP 및 국제적인 유명 인사들이 다 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연 에서는 그들과 함께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예술로 빚어낸 중국 5,000년 역사.” -김한식 목사
“꿈과 환상의 작품을 본듯!” -배우 이정길
“화려한 무대, 놀라운 앙상블! 엄청난 에너지, 대단히 아름답다!”
“천상의 아름다움, 신성함. 힐링의 공연!” -기업인 윤정현
-배우 겸 인천영화인협회장 송옥숙
션윈 공연은 전설, 신화, 그리고 고전문학의 영웅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뮤란의 참전
진시황제의 회상
4월 25-27일, 2014 메리암 극장 (MERRIAM THEATER) 250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2
션윈 공연의 각 작품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오케스트라
서유기
고대 중국 악기와 서구의 풀 오케스트라의 새롭고 환상적인 사운드
당신이 평생 기다려 온 감동! 지금 만나야 할 공연! 단 3일 - 지금 예매하세요! 4.25 (금) 7:30pm 4.26 (토) 2:00pm 4.26 (토) 7:30pm 4.27 (일) 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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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문’ 차인표 신애라, 행동하는 선행 ‘귀감’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세월호
문하기도 했다. 차인표는 어린이 엔
사고 희생자 임시 분향소를 찾아 조
터테인먼트 전문채널 카툰네트워크
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의 인기 캐릭터인 ‘파워퍼프걸’ 캐릭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23일 오전 경
터들과 서울대 병원을 찾아 아이들에
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
게 깜짝 즐거움을 안겼다.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
어린이 환자 앞에서 차인표는 한국
생자 임시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컴패션 멤버들과 함께 마술과 캐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비통한 표정으
공연을 펼쳤다.그는 사회적인 메시
로 희생자들을 조문한 뒤 임시분향소
지를 전하기 위해 직접 소설을 집필
를 나섰다.
하기도 했다. 그는 위안부 이야기를
이를 접한 네티즌은 “두 사람의 진심
다룬 소설 ‘잘가요 언덕’을 통해 2009
이 느껴진다”, “말만 앞서는 연예인들
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는 꾸준한
과는 다르다”, “아름다운 부부”, “차인
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는 지난
표 신애라 부부답다.감사합니다”, “나
2007년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인 나
도 조문 가야겠다”, “존경스럽다” 등
눔의 집을 방문했다가 책에 담을 메
의 반응을 보였다.
시지를 구체화 했다. 2011년에는 삶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연예계 나눔을
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 남자의
실천하는 대표적인 스타 커플로 유명
이야기를 그린 소설 ‘오늘 예보’를 출
하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컴패션
간하고, 방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전 세계 가난
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봉사, 현장 방
푸른 학교’를 찾아 미리 준비한 장기
을 전파했다.
한 어린이를 후원자와 1:1 결연해 양
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선
자랑과 레크레이션을 선보였다. 차
한편 임시 분향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육하는 곳)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오
행’을 펼쳐왔다.
인표와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고찬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 사고
고 있다. 차인표와 부인 신애라는 방
차인표는 지난 KBS 2TV 일일시트콤
수 PD가 종방연 문화를 바꾸고자 온
대책본부는 공식 분향소를 안산 화랑
글라데시, 에디오피아, 필리핀 등지
‘선녀가 필요해’의 종방연을 대신해
라인 기부 사이트 해피빈과 공동으로
유원지에 설치해 29일부터 조문객을
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나눔 활동을 펼
기획했다.
맞기로 했다. 묘역은 와동 꽃빛공원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후원이
쳤다. 그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서
2006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연
에 마련, 추모비는 화랑유원지에 건
나 기부 등 물질적인 도움 뿐만이 아
울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꿈이 있는
말을 맞아 어린이병원 심장병동을 방
립하기로 했다.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48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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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호•2014년 4월 25일
보아 “일본인 역할, 재일교포로 바꿔달라고 했죠”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아야 역 “춤과 노래에 지쳤을 때, 연기 만났다” 탭댄스와 영어까지...영화 위해 5개월 맹연습
춤과 노래로는 정상을 밟았다지만, 보아는 연기 로 다시 출발점에 섰다.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와 영화 <관능의 법칙>에 출연했기에 연기하는 보
탭댄스를 처음부터 배우고 북과 함께 안무를 겸
아가 익숙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데뷔작은 따로
해야 했으며, 동시에 영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
있었다. 바로 할리우드 댄스 영화 <메이크 유어 무
화해야했다. 발음 교사도 따로 둘 정도였다. 그만
브>. 3년 전 끝냈던 작품이 시기를 보다가 지난 17
큼 보아는 근 5개월을 영화에 쏟았다. 함께 연기한
일 개봉했고,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데릭 허프의 조언을 받으며 최대한 현지인과 동떨
영화는 미국 뉴욕에서 실존하는 탭댄싱 그룹을
어지지 않게끔 보이려 했다. 앞서 언급한 보아의
모티브로 했다. < 스텝 업 3D > 등의
두 작품, 그리고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빅매치>까
각본을 썼던 듀안 에들러 감독
지 돌이켜 봐도 <메이크 유어 무브>는 보아에겐 가
이 자신의 데뷔작에 북을 치
장 힘들었던 작품이었단다.
며 탭댄스를 추는 이들을
첫 데뷔작에서 호된 신고식을 했지만 지금껏 보
차용한 것. 무대 위에서
아가 연기를 하는 이유는 무대에서 얻지 못했던 또
온 몸으로 춤을 추는 건
다른 기쁨이 있었기 때문. 인생의 절반을 연예인
보아에게 자칫 위험한 선
으로 살아왔던 보아에게 영화 현장은 또 하나의 작
택이 될 수도 있는
은 사회였다.
설정이었다.
인물에 대해서는 의논이 가능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어
"영화의 모티브
했어요. 원래 아야가 일본인이
요.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는
가 된 북과 탭댄스
었는데, 그 설정은 제 입장에서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가요계에서는) 제가 주로
라는 설정은 (소화
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
조언하는 입장이었는데 제가 아직 배울 수 있다는
하기 어려웠지만)
죠. 감독님과 상의해서 재일교포
게 너무 좋아요. 또 가수는 대부분 대기실에 숨어
제가 어찌할 영역
로 바꾼 거예요. 이름 역시 발음
있다 무대를 서지만 영화 현장에서는 촬영을 쉴 때
이 아니죠. 다만 제
하기 쉽고 일본색이 덜한 쪽으
다들 함께 모여 수다도 떨고 그래요. 그런 분위기
가 맡은 아야라는
로 잡은 거고요."
가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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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최근 방송인 신동엽이 한 방
혹시나도?
색과 녹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녹색약인 사람
색맹아닌색약,
눈과 큰 차이가 없어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을 끼치
송에서 녹색과 적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 색약 임을 밝혀 화제가 됐 다. 실제로 신호등 색을 구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전색맹자는 10만 명당 3명 꼴로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색약 환자는 20명 중 1 명꼴로 나타날 만큼 흔하다.
의외로많아 후천적 원인은 완치 가능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색약은 정
은 초록색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T채도가 el. 높은 215-517-6871 색을 밝은 곳에서 볼 때는 정상적인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먼 거리의 색이 나 채도가 낮으면 식별을 못하거나 단시간에 색을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하게 된 다. 비앤빛 강남밝은세 상안과 김진국 원장 은 “색 구분에 민감
확한 증상을 확인하고 교정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
다.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정도에 따라 색맹과 색
한 특수직종을 진로
며,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다. 많은 사람
약으로 구분한다. 전색맹의 경우는 흑백 TV를 보
로 정했다면 중고생 때
들이 색맹에 비해 색약에 대해서는 제대 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듯 색의 명암 정도만 식별이 가능하다.
미리 색맹, 색약 등의 색각
반면 색약은 색을 식별할 수는 있지만 정
이상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색약을 포
기본적으로 색약과 색맹 모두 시
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보다 특정 색에 대
함한 색각 이상 검사 방법으로는 크게 거짓동색
세포의 색소 결핍으로 색을 식별하지
해 약한 감각을 갖는 정도다. 주로 적•녹색
표, 색상배열법, 색각검사경 등이 있다”고 말했다.
약이 많이 나타나는데, 적색약인 사람들은 적
색약의 원인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
못하는 시감각의 비정상 상태를 말한
LT고 H• 156 전H E면A 광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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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뉴스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는데 이에 따라 치료 가능 여부가 다르다. 유전적 색약의 경우는 색을 구분하는 원뿔세포의 기능 저 하로 발생하며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 방법이 없 다. 후천적 색약의 원인으로는 당뇨 와 같은 망막혈관질환, 망막과 맥락막의 변성과 염증, 유두부 종(울혈유두), 녹내장, 삼염색 체 우성 시신경 위축, 시신경염 등의 다양한 망막 및 시신경 질환이 있 을 수 있다. 이런 후천적 원인으로 발병한 경우는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충분히 회 복 가능하다. 다만 원인이 되는 망막 또 는 시신경 질환의 경 과에 따라 호전되 거나 악화될 수 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 과 평상시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계속 받다보면 우리 신체
투한다. 운동을 하거나 수면을 충분
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습격을 받
히 취해 스트레스를 낮춤으로써 치아를 보호할
게 된다.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이나
수 있다.
심호흡 등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는 등 대책을
◆불쑥 생긴 여드름=스트레스는 염증을 증가
세워야 한다. 건강 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
시켜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적절한 로션
(Prevention.com)’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
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우리 몸의 신호 7가지
수분 제공 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해야
를 소개했다.
한다.
◆주말에만 생기는 두통=스트레스가 갑자기
◆단 것에 대한 갈망=초콜릿에 대한 갈망은 여
감소하면 오히려 편두통이 일어난다. 이 때문
성 호르몬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
에 두통이 주말에만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
우가 더 많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이 초콜릿
은 “주말에도 주중의 수면이나 식사시간을 유
을 갈구하게 만드는 것은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
지함으로써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을 최소화할
로 나타났다.
수 있다”고 말한다.
◆피부 가려움증=연구에 따르면, 불안하거나
◆끔찍한 월경통=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은 그
긴장하게 되면 피부염이나 습진, 건선 등 피부
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월경통을 2배나 많이 겪
가려움증의 근본적인 조건들을 악화시키는 것
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스트레스가 호
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반응은 신경섬유를
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활성화시켜 가려운 느낌을 유발한다.
하면 교감신경계 활동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
◆복통=불안과 스트레스는 두통, 불면증 등과
과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함께 복통을 유발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
◆잇몸 출혈=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통을 앓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
을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계속 방출
가지 이론에 따르면, 머리가 스트레스에 반응
되면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세균이 잇몸으로 침
할 때 내장도 같은 신호를 받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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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비타민 B덩어리’… ‘입 안의 염증’이 싹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명란
티아민 성분, 피로해소 도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작용
밥도둑이 따로 없다. 한 숟가락 푹 떠서 김이 모
이 최근의 정설이다. 그러나 명란젓에는 일반적
락모락 나는 밥 위에 올려 쓱쓱 비벼먹다 보면 밥
인 젓갈보다 비교적 적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
한 그릇이 어느새 비워져 있다. 명란젓 얘기다. 흔
다. 100g당 3531㎎으로 새우젓(추젓 기준 100g당
히 간장게장을 밥도둑이라고 하지만 요즘처럼 불
9138㎎)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쾌지수가 올라가며 입맛이 떨어질 때는 고소한 참
또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소금으론
기름 내음에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주홍빛 명란젓
5g)을 감안했을 때 명란젓 1회 적당 섭취량 20g의
도 밥도둑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나트륨 함량은 706㎎으로 하루 제한 섭취량에 크
그러나 명란젓의 가치는 이 같은 맛 그 이상이
게 못 미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의 일부 명
다. 명란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아미노산, 불
란젓 제조업체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획기적으로
포화지방 등 몸에 좋은 각종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
줄인 저염도 명란젓을 출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다. 명란을 면역력이 떨어져 구내염 등으로 고생
한편 명란젓의 재료인 명란은 요즘 국내에서 명
하는 이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추천할 수 있는 것도
태가 안 잡히기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 등지에서 포
면역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를 풍부하게 함
획해 선상에서 급속 냉동시킨 것을 수입해 젓갈로
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표 참조)
담는다고 한다.
명란에 들어있는 여러 비타민 성분 가운데 비타
맛이 좋고 싱싱한 명란젓은 어떤 것일까. 전문가
민B1(티아민)은 에너지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
들은 투명한 황색을 띠고 있으며, 씹었을 때 입자
해소를 돕고, 신경전달 물질 합성에 관여해 정신
감이 강하게 살아 있어야 하고, 껍질은 얇아야 한
건강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비타민B1이 부족하
다고 말한
면 각기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다.
또 비타민B2(리보플라빈) 역시 에너지대사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기능을 한다. 비타민B2 부족 시 구내염이나 구순염 등 구강 내부와 입술, 혀 등 에 염증이 생긴다. 눈이 충혈되거나 시리고 각막
만 명란에는 이보다 적은
염도 생길 수 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생식기에
100g당 280㎎의 콜레스테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롤이 들어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B2 하루 평균 필요량은
그리고 명란의 콜레스테롤
남자 1.3㎎, 여자 1.0㎎이며, 권장섭취량은 평균
은 체내에서 고밀도 지단백과 결
필요량의 120% 수준으로 남자 1.5㎎, 여자 1.2㎎
합, 수산물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과 함께
이다. 명란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몸에 해로
오히려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혈
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들은 반
관 중에 침착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와 함께 명
명란은 기본적인 양념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 될
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사실 몸의
란에는 항산화 효과를 지닌 불포화지방산 DHA와
수 있다. 명란을 대략 먹기 좋게 썬 다음 다진 파, 고
세포를 구성하고 호르몬 작용에 관여하는 중요한
EPA 함량이 높다. 명란의 총 지방 중에 불포화지방
운 고춧가루와 깨소금, 참기름 적당량을 고명처럼
성분이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
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4.8%에 이른다. DHA
올려 먹거나, 명란 난막을 벗겨 알을 발라낸 뒤 위
면 혈관벽에 쌓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
는 두뇌활동에, EPA는 어린이 성장 발달에 꼭 필요
의 양념을 골고루 섞어 먹으면 좋다. 명란은 참기
졸중 등을 유발한다.
한 지방산이다.
름, 김과 궁합이 잘 맞는다.
그러나 명란에는 같은 난류와 비교해 상대적
그러나 명란젓에는 모든 젓갈들이 그렇듯이 나
최근에는 명란을 이용한 명란스파게티, 명란카
으로 적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우선 계
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짠 음식’으로 대변되는 나
나페, 명란주먹밥, 명란된장찌개, 명란삼겹살, 명
란에는 100g당 420㎎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트륨은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몸에 해롭다는 것
란계란찜 등의 요리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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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T고 H• 160 전H E면A 광 눈 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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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남성 매력을 좌우하는 ‘T호르몬’ 뀌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건강한 체격의 몸짱 K(35) 씨가 어 느 날 병원을 찾았다. “무슨 문제가
여러 가지 증세가 있지만 ▲성욕
있나요?”
감퇴 ▲무기력 ▲체력지구력 감소
“최근 갑자기 발기력이 약해져
▲키의 감소 ▲삶의 즐거움과 의욕
서….”
감퇴 ▲울적하거나 짜증이 나는 도
“몸이 아주 좋은데 무슨 운동하십
수 증가 ▲발기력 약화 ▲운동 및 일
니까? 약 먹는 것이 있나요?”
의 수행능력 감소 등으로 대별할 수
“헬스와 보디빌딩을 합니다. 몸짱
있다. 성욕 감퇴, 발기력 약화 항목이
이 되는 근육이 나오도록 하는데 좋
예스이고, 여기에 더해 다른 세 가지
다는 보조제를 먹고 있는데요.”
항목에서 예스라면 몸의 테스토스테
“혹시 호르몬제가 들어 있을지도
론 수치가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
모르니 성분을 잘 알 수 없는 약은 일
되려면 테스토스테론 양을 잘 유지
스테론의 영향을 받는다. 바람을 피
다. 남성이 매력을 유지하려면 술·
단 끊어 보세요.”
해야 한다. 건강한 남성의 테스토스
우거나 싸우거나 성폭행 등은 모두
담배는 피하고 스트레스를 잘 해결
여성에게 인기 있는 매력적인 남성
테론 농도는 260-1000나노그램이
이 수치가 높을 때 빈발한다.
하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해
이 되는 것은 모든 남성들이 바라는
지만, 그 수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변
30세 이후에는 테스토스테론 양이
야 한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은
꿈이다. 이러한 꿈을 이뤄 주는 것이
한다. 아침에는 이 농도가 높아져 조
매년 1%씩 줄어들기 시작해 50세 이
심장병을 유발하는 나쁜 것으로 인
바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조발기가 일어나다가도 오후에 피곤
후에는 서서히 갱년기에 이르게 된
식돼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세
(T)’이다. 테스토스테론은 95%가 고
한 것은 이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이
다. 스트레스, 알코올, 흡연, 환경호
포막의 구성 성분이며 성호르몬을
환에서 생성되며 5%가 콩팥 위에 붙
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변화에 따라
르몬 등의 요인과 성인병의 발병 등
만드는 기본 재료이기도 하다. 적당
어 있는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사춘
여러 가지 행동 변화가 나타난다.
은 이러한 갱년기 증세를 더욱 앞당
량의 콜레스테롤은 꼭 섭취해야만
기 때 가장 많이 분비돼 남성다움을
컨디션의 좋고 나쁨도 좌우한다.
긴다.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성호르몬이 생성되고 힘이 난다. 걷
나타내게 된다. 뇌의 집중력을 높이
골프를 칠 때 어느 날 신들린 듯이 공
이 떨어지면 근육량이 줄고 근력도
거나 뛰는 운동과 함께 빼놓지 말아
고 성욕을 증가시킨다. 근육량을 늘
이 잘 맞다가 어떤 때는 슬럼프에 빠
떨어지기 마련이다.
야 할 것이 근력운동이다. 돈 들일 필
리며 지방을 감소시키고 털이 나게
지는데, 이 역시 호르몬 수치의 변화
복부비만도 심해서 팔다리가 가늘
하며, 골밀도도 높여 준다. 매력남이
와 연관 있다. 여성의 성욕도 테스토
어지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으로 바
요 없고 부작용도 없는 치료방법이 며 매력남을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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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마른 사람들도 날씬하게 관리하기 힘든 신체 부 위가 있다. 바로 '아랫배'다. 몸매가 좋기로 유명한 여배우나 아이돌조차 무대에서 방심한 사이 찍힌 뱃살 사진으로 굴욕을 경험한 적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 아랫배는 이처럼 연예인들 도 쉽게 관리하기 힘든 부위다. 일반인들 중에는 ' 아랫배는 그냥 포기하고 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도 많을텐데, '아랫배'를 잘 관리하는 법엔 뭐가 있 을까? ◇일찍 일어나 공복에 운동하기
아이돌도 감출수없는 ‘아랫배’ 어떻게뺄까?
이 준다. 30회 이상씩 씹어 먹는 게 좋다. 한 비만클 리닉 원장은 "음식 섭취가 최소 10~20분 정도 지 속돼야 포만중추가 자극받는다"며 "30번 이상 씹 는 연습을 하면 식욕억제와 지방분해 효과를 동시 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랫배에 힘주고 매일 운동
스트레칭이나 허리 돌리기 등 가벼운 운동을 습 관화해야 하며 이때 배에는 계속 힘을 준다. 이렇 게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운동 운동하면 아랫배가 들어간다. 등산이나 장시간의 산책을 하는 것은
아침 식사 전, 공복에 하는 운동이 아랫배 지방
아랫배 지방 축적을 예방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연소에 가장 효율적이다. 이때 운동을 하면 지방
서서 가고, 평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보다
이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반면, 식후 4시간
는 계단을 이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내에 운동을 하면 글리코겐(탄수화물의 일종)
TIP) 아랫배 운동법
이 주로 사용되고 지방 사용량이 줄어든다. 아침
하루에 15회씩 3세트 실시한다. 아랫배에 힘이
밥을 먹기 전 일찍 일어나 달리기나 걷기 같은 유
많이 들어가 중간에 포기하기 쉽지만 그만큼 아랫
산소 운동을 30분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
배 살이 집중적으로 빠진다.
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강도가 조금 높은 운 동을 한다. ◇음식물 '30회 이상' 씹기
음식물을 여러 번 씹으면 자연스레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이 빨리 찾아오면서 음식 섭취량
1 평평한 바닥에 편안한 자세로 눕는다. 양팔을 자연스럽게 상체 옆에 놓고 다리를 90도로 올린다. 2 숨을 내쉬면서 다리가 바닥에 닿기 전까지 내 린다. 무릎을 굽히지 않는 것이 좋지만 너무 힘들 면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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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운동 중 통증
유독 올해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렸고 추위도 오래
주거나 또는
지속되었습니다. 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오래 지속
눌린다는 것
되었지만, 이제는 봄이 느껴집니다. 저희 병원 옆
을 의미합니
에 LA Fitness가 있다 보니 날씨가 풀리면서 주차
다. 운동을 할
장에 차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봄이 되
때에는 주위
면서 점차로 많은 분들께서 운동을 시작하시거나
조직 – 근육
보다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나 인대- 등
운동을 하다보면 간혹 또는 때때로 통증을 느낄
이 늘어날 수
수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많은 분들께서 운동으
있습니다. 평
로 인한 통증은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좋은 징조
소에 건강하면 괜찮지만 몸에 불균형이 있거나 아
이고, 그래서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픈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느슨해진 조직을
계십니다. 과연 이러한 생각이 적절한 것일까요?
통해 그 속에 있는 통증 섬유 등이 자극을 받아 아
운동을 하는 목적은 신체를 단련하여 보다 건강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픔을 느끼게 됩니다.
한 삶을 살기위한 것입니다. 신체를 건강하게 한
결국 운동 중 순간적으로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다는 것은 평소 생활에서 통증없이 사는 것을 의
지속적으로 반복된 통증을 느끼는것은 우리 내 몸
미합니다. 즉 운동을 한 뒤에 상식적으로는 아프
안에서 어느 한 부분에 심한 무리가 가거나 망가
면 안됩니다. 운동 뒤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부상
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우리 몸에는 자가 치유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서 사람이 아픔을 느끼면 몸 스스로가
통증은 그 느낌 때문에 항상 우리들을 괴롭히
통증을 느끼지 않은 방향으로 행동을 하게 됩니
는 적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입니
다. 그럼으로써 잠시나마 통증이 없어질 수 있습
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통증은 우리 몸을
니다. 하지만 계속 이 상태로 지속할 경우 아픔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즉,
느끼게 됩니다.
East Norriton PA 19401
우리가 느끼는 통증으로 인해 우리 몸에 대한 관
결론적으로, 운동을 하다가 통증을 느낀다는 것
T 610.270.8888
심이나 경각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통
은 잘못된 운동을 하고 있거나 몸의 한 부분에 이
F610.270.8877
증을 느끼지 못하면 우리 몸에서 무엇이 잘못되어
상이 있다는 표시일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을 하
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심할 경우 사망에
다가 또는 운동을 한 후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우
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선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하시고, 그래도 계속적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운동으로 인한 통증은 많은 경우 각 관절 부분의 조직들이 상해를 입어 주위의 신경 조직에 자극을
으로 통증을 느끼신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전 문의의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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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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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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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이거 혹시 암인가요?” 히 발견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간혹 치료
오랜만에 치과를 찾으신 환자분이 걱정스러운
받고 이게 생겼다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로 질문하셨습니다. “선생님, 저 요며칠 걱정되서 잠을 잘 못잤어요.
토러스의 성장을 늦출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
혀밑에 뭐가 큰게 있는데 이상해요. 지난번에 검
습니다. 주로 20대때 생기기 시작해서 크기가 어
진할때 선생님이 별말씀 없으셨는데 그 사이에 이
느정도 되면 더이상 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
게 생긴 걸까요? 점점 커지는 것 같기도하고 암은
인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
아닐지 걱정되요”
다. 보통 틀니를 제작하기 전에 제거하는 수술을
치과에서 근무하시거나 치기공을 하시는 분들
많이 받습니다.
은 이 사진을 보고 전혀 놀라지 않으시겠지만, 어
토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수술
느날 우연히 자기 입안에 뼈가 울룩불룩 튀어 나온
이므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것을 보신분들은 무척 당황하십니다. 저렇게 튀어난온 조직은 뼈 성분으로 외골증의
박인국
일종인 ‘토러스(torus)’라고 합니다. 병은 아니고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발생학적으로 뼈가 과도하게 자란 것으로 정상적 인 해부학적 구조입니다. 인종에 따라 발생율이 차이가 있으나 아시안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고 전 체인구의10%이상에서 나타납니다. 치주농양같
경우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이라고 할
은 염증이라면 손가락으로 눌렀을때 말랑말랑 하
수 있겠습니다.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을때도 어
고 욱씬욱씬하지만 토러스는 뼈이기 때문에 단단
려움이 있습니다. 상악에서는 입천장 가운데 부분
하며 증상이 없읍니다. 하악에서 작은 어금니 아
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래 혀쪽에 많이 발견됩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
토러스를 가진 많은 환자분들의 특징이 ‘어느날
하지 않습니다. 보통 튀어나온 부분의 점막이 얇
갑자기’ 이 부위를 인식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아서 칫솔질이나 새우깡 양파링 같은 거친 음식에
만큼 평소에는 입안을 들여다 보지 않았지만 치과
상처가 잘 날 수 있습니다. 만약 틀니를 해야되는
치료 받고 얼마나 잘됬나 하고 거울을 보다가 우연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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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명복과 실종자 구조작업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가 어느덧 8일이 넘었습니다. 채 피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이 차가운 바다속 선실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뉴스로 동포사회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애도 속에 한 사람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들리는 소식은 23일 현재 사망자 157명, 실종자 14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종자 145명의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에게 필라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함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등 145여명의 실종자 가족에게도 위로와 함께 이들이 꼭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민주평통필라델피아협의회 회장 장권일 외 위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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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클 리 닉 한 방 클 리 닉 행복과 건강에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原理)를 적용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한의학원리 1 적이다. 이러한 이미지가 음의 성격이고 여자의
(1) 부부의 관계(關係)
속성인 것이다. 달력을 보면 일주일은 ‘일월화수목금토(日月火
넷째, 음양은 서로 변하여 바뀔 수 있다. 남녀가 나이 들어 늙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그 고
그런데 ‘음양(陰陽)’에는 몇 가지 원리가 있다.
유의 성향이 바뀔 수 있다.
水木金土)’로 이루어져 있다. 일(日)은 태양을 말
첫째, 음양은 서로 구분이 있다. 각각의 특성이
남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
하는데 ‘양(陽)’이고, 월(月)은 달이며 ‘음(陰)’이
다르므로 남녀 각각의 다른 점을 서로 인정해 주
가 많아져 성격이 온순해지고 부드러워지는데 반
다. ‘화수목금토(火水木金土)’는 ‘오행(五行)’이
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당신은 왜
하여, 여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인 프로
다. 결혼을 한 부부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
하지 못하는가?”라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상대
게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져 성격이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
방은 나와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하지 못한
괄괄해지고 강해진다. 중년이후로
자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생
다는 점을 인정해 주어야한다.
갈수록 가정에서 여성의 주도권이
활에는 많은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창공에 떠있는 태양은 음양(陰陽) 중 ‘양(陽)’의
둘째, 음양은 서로 의존하는 관계이어서 상대
강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의 존재가 내가 존재하는 근거가 된다. 사
그러므로 가정에서 남편
대표적인 상징이다. 이것은 남자를 가리키기도 하
랑이 깊어지면 자신은 상대방을 위해 존
과 아내는 상대방의 특성
므로, 양의 성격을 잘 알면 남자의 속성에 대해서
재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
도 파악이 가능하다.
치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가 사랑하는
때 서로가 행복감을 느
사람의 가슴에 한 아름 안겨주고 싶
끼게 된다. 이런 부부
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사이에서 자라나는
태양이 주는 느낌과 이미지는 외향적이고 따뜻 하고 정열적이고 밝고 명랑하며 적극적이고 진취 적이고 긍정적이다. 이러한 이미지가 양(陽)의 성 격이고 남자의 속성인 것이다. 밤하늘을 밝혀주는 달은 ‘음(陰)’의 대표적인 상
을 이해하고 배려해 줄
셋째, 음양은 서로 절제하게 하여 균
아이야 말로 진
형을 이루게 한다. 그러므로 나의 장점으
정으로 행복
로 배우자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하고 건강한
징이다. 이것은 여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달이 주
그러므로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 줌으로
삶을 누릴
는 느낌과 이미지는 내성적이고 서늘하고 냉정하
서 남녀 각자가 지닌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수 있는 것
고 어둡고 우울하며 소극적이고 퇴보적이고 부정
있게 된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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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자동차 실내나 엔진 계통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만 차의 발이 되어 주는 타이어에 관심을 갖는 이 는 드물다. 하지만 타이어는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장마, 태풍, 국지성 호 우가 잦은 여름에는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마모상태, 공기압 체크는 기본이다. 어릴 적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으레 받았던 선물 이 신발이다. 로보트 태권V, 손오공 그림이 박혀 있는 신발을 손에 넣은 후 한동안은 신지도 않았
타이어 제대로 이해하기
이달은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뱅크’의 도움을 받아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팁을 꼼꼼히 읽어 타이어에 관한 상식을 차곡차곡 쌓아 보자. 직접 할 수는 없지만 타이어를 교환하는 순서도 알아두길 바란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다. 흙이라도 묻을까 먼지라도 앉을까 밥만 먹고
타이어 교환은 언제 해야 하나?
나면 내 방으로 달려가 신발을 어루만졌던 기억이
새차는 1만5천~2만km 주행 후 타이어를 앞뒤로
난다. 유명 브랜드 신발을 처음 신었던 중학교 때
바꾸고, 대략 5만km 주행 후 새것으로 교환한다.
도 비슷했다. 이처럼 신발은 온갖 추억을 더듬게 해주는 매개체였다.
타이어를 두 개씩만 교환하는 운전자도 있는데?
기자는 다른 것은 몰라도 신발은 좀 투자를
1만5천~2만km 주행 후 앞뒤 위치를 바꾸면 5
해서라도 비싼 것을 신으려고 한다. 비싸고 잘
만km 정도면 네 개 모두 트레드가 비슷하게 닳는
만든 신발은 뭔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 발이 불
다. 앞 타이어만 교체한 운전자는 위치를 바꾸지
편하면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공중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잘못된 것으로, 타
에 붕 뜬 기분이 든다. 신발에는 아낌 없이 투자
이어는 네 개 모두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신발(다리를 겸한다)인 타 이어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 실이다.
타이어 마모를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한데?
타이어 가장자리 즉, 트레드가 시작되는 부
요즘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에는 타이
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화살표가 일정한 주기
어 트레드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자주 체크
로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화살표를
해 야 한다.
따라가 보면 타이어 마모상태를 판단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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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면 동 광 차 고 A U T O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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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알아두어야 할 타이어 관리 요령은?
바캉스를 떠나면 한두 번은 비포장길을 지나게 된다. 이때 타이어 트레드에 작은 돌이 많이 끼는 데, 이는 소음의 원인이 되므로 여행 후 꼭 빼 줘야 한다. 운전자들이 등한시하는 것이 또 하나 있으 니 바로 스페어 타이어 관리다. 타이어가 펑크나 교환을 하려는데 스페어 타이 어에 공기가 없어 난감한 경우가 많다. 장거리 여 행 때는 네 바퀴 외에 스페어 타이어 공기압도 반 드시 체크해 둔다.
는 볼록한 골이 보인다. 트레드가 마모되어 골과
홈이 배수기능을 하며 달리게 된다.
같은 높이일 때 타이어를 교체하면 된다. 보통은
하지만 공기압이 낮으면 홈이 눌려
주행거리로 판단하지만 차를 험하게 모는 운전자
제구실을 못한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
는 트레드를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에는 노면에 닿은 홈이 눌리지 않게 공기압을 10% 정도 높
여름철 공기압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는 것이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공기압은 10%
그리고 공기압은 한 달에
더 높게 해야 한다. 타이어를 보면 V자 형태의 많
한번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은 홈(트레드)이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이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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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차세대 캠프 및 여수국제청소년축제 참가
한인 차세대 청소년 캠프참가자 모집 방문 기간 : 2014년 7월 22일 – 8월 6일 (15 박 16일) 펜실베니아 몽고메리한인회가 동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미주 차세대 학생 대상으로국제 차세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국제교류, 문화체험 실용화 확대 및 제14회 전남여수 국제 청소년 교류캠프에 참가 하는 국제 캠프행사에 차세대 청소년을 모집 합니다 펜주 몽고메리 카운티 및 인근 지역의 많은 차세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4년 7월 22일- 7월 27일 전남여수 국제청소년축제캠프 참가. 전남여수시청 방문
2014년 7월 28일 – 8월 3일 경기도 항공대학 생활관 국회방문. 경기도 화성 기아자동차 견학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안보견학 천안함 참357호정(연평해전) 경기도 고양시청 방문 ,임진각. 행주산성. 호수공원 고양시청소년교류 및 친교. MBC방송국견학 (K-POP공연관람) 롯대월드. 경복궁. 인사동. 청계천 어린이재단방문 (배우 최불암 초청강연)
2014년 8월 3일- 8월 5일 해병대 병영체험 캠프입소 (리더쉽 /극기훈련)
2014년 8월 6일 고양시 항공대학 도착 및 해산
참여대상 : 참여인원 : 접수문의 :
만 15세-24세 25명 (남,여) 267-650-4012
e-mail: ntotokim@gmail.com
* 항공료 및 참가비 자비부담 원칙 * 행사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항공편 예약관계로 5월 30일까지 신청하셔야 됩니다
주최: 후원:
펜실베니아 몽고메리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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