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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호 2014년 6월 6일

6 4 지방선거 무승부 8 vs 9 절묘한 결과, 이변 NO 변화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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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치러진 6.4 지방선

은 충청과 강원에서 모

거 결과, 여야 누구도 승리

두 승리를 거뒀다는 점 에서 의미부여 할 수 있다.

를 말할 수 없는 절묘한 승부가 갈렸다.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새누리당의 경우, 세월호 참사에 따른

에서 새누리당이 8곳에서 승리하고, 새정치

강력한 심판론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서도

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를 거둔 것.

선방했다. 보수표의 막판 결집 속에 박근혜

단순 스코어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승

정부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리를 거뒀다 볼 수 있겠지만, 지방선거 최대

새누리당은 경기도와 부산에서 힘겹게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

승리를 거뒀고 인천은 탈환에 성공했다. 경

와 인천 모두에서 패배해 마냥 기뻐할 수만

기도와 부산은 막판 여론조사에서 야권에

은 없는 상황이 됐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밀리는 것으로 …

관련기사 15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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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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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이어서 분석됐지만, 선

방통행 식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마냥

거운동 막바지 '박근혜를 살려달라'

고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캠페인 등을 통해 보수표의 결집을 이

서울과 충청권에서의 참패에서 세월

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호 참사 대처과정을 비롯해 박근혜 정

새누리당은 경기와 부산 중 한 곳에

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심

서라도 야권에 승리를 내줬다면 '참

각한 수준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

패'라는 평가를 피하기 힘들었다. 이같

기와 부산 등에서 나타난 민심도 청와

은 경우 청와대도 책임론에 시달리는

대와 새누리당에 대한 전면적 신임이

것은 물론 향후 국정운영 동력에도 심

라기 보다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겠

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

다'는 '시한부 지지'에 가깝다. 박근혜

다. 또한 새누리당 내의 차기 주자들이

정부로서는 지방선거 이후의 국정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비박계

영에서 이런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청관계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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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서 총격사망 사건발생 노스웨일즈 주택가서…남성 사망, 여성 중상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도

박근혜정부가 지방선거에서 나타

지난 2일 아씨프라자 인근 주택가의

30분까지 사건 현장 주변의 통행을

나왔다. 그러나 '상처뿐인 영광'이긴

난 민심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와 쇄신

한인가정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

통제했다. 필라 한인사회에서는 자

하지만 두 곳 모두 승리를 거둔데다 인

의지의 강도는 지방선거 후 진행될 차

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살한 범인과 피해여성과의 관계를

천의 '친박' 유정복 후보가 생환하면

기 총리 지명과 개각 등에서 일차적으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고 소문이 분분해 지고 있으나 현

서 청와대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정

10시경 노스웨일즈 하바드 드라이

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셈이 됐다.

운영 쇄신과 관련해 야권이 비난의 화

브 선상 2200블락에서 두발의 총성

주변 인물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남

이 울렸고 상체에 총상을 입은 한인

편과 이혼 후 6살 난 딸과 함께 사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집에서 나와 이

싱글맘으로 총격을 가한 남성과 최

웃에 도움을 요청했다.

근까지 만남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타격대

해졌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혼한

(SWAT)까지 동원해 사건 현장에

전 남편이 사건 당일 아침 전 부인을

하지만 당분간 여권내에서 박 대통

살을 집중하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

령의 위상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점쳐

의 거취도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

진다. 여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다. 차기 총리 지명과 개각에서 국정

카드이자 유일무이한 카드는 '박근혜'

운영 스타일의 변화가 감지된다면 당

라는 점이 재차 확인됐기 때문이다. 참

분간은 비판 여론이 가라앉을 가능성

진입했지만 범인인 한인 남성은 이

찾아와 말다툼을 벌이다 일을 벌인

패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이 경기, 부산

이 높다. 반면 세월호 국정조사 및 야

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등 접전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사

권의 대화요구 등에 예전과 같은 일방

헬기에 실려 유펜병원으로 이송된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의 딸은 학교에

회생한 건 선거 막판 대대적으로 펼친

통행식 국정운영이 되풀이된다면 선거

피해여성의 상태는 현재까지 알려

있었으며 현재 한국에서 소식을 듣

'박근혜를 살려달라' 마케팅 외에는

때 진행한 '살려주십시요' 마케팅은 '표

지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

고 달려온 할머니가 보호중인 것으

설명하기 어렵다 .

만 노린 선거용 캠페인'으로 낙인찍히

찰은 일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

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사건 동기는

면서 역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고 사건 발생 3시간 뒤인 오후 1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이전과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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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더십 세미나 개최 7월 12일, 폴현, 유경선, 하형록씨 패널로 참가

한인 노인위한 야유회 열려 펜아시안복지원, 120여명 참가 봄놀이 펜아시안노인복지원(PAASI, 원장 최임자)가 4일(수) 헌 팅든 밸리에 있는 로리머파크에서 쥬빌리 데이케어와 무궁 화학교(교장 길병관) 소속 노인들을 위한 야유회를 개최했 다.12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가한 야유회는 필라연예인 협회 정한원 회장의 사회로 ‘노래 한마당’과 필라문화원 단 원들의 사물놀이, 이지은씨의 가야금 연주, 서주석씨의 한 국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또 장현순 라인댄스 강사의 리더에 따라 라인댄스를 추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행사였다고 참가자들 이 입을 모았다.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최임자 원장은 “화창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송중근)가 청소년

로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가 열리지 못해서 아

들을 위한 리더십/성공 세미나를 개최한다.

쉬움이 컸다”며 “세미나 준비를 위해 애써준

한인회 차세대육성위원회(위원장 지미정)는

차세대 육성위원들에게 감사하고 많은 청소

지난 2일(월)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

년들이 참석해 패널들의 성공스토리를 듣기

고 오는 7월12일(토) 오후 7시 블루벨에 있는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날씨에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맑은 공기와 따뜻한 태양을 마음껏 즐기며 즐거운 시간들을 가지 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 진행을 맡아 준비해 온 황샤론씨 는 “어르신들이 오랫만에 야외에 나와서 즐거워하고 자유 로움을 만끽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즐겁고 신나는 노년이 될 수 있도록

갈보리비전센터에서 제8회 청소년 리더십 및

패널로 참가하는 폴현 모아은행장은 다양

성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세미나

한 경험과 관리자로서의 탁월한 경영 능력으

펜아시안노인복지원은 최근 쥬빌리데이케어센터를 오픈

기조 연설자로는 폴현 모아은행장과 유경선

로 은행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통한다. 유경

하면서 무궁화학교와 연계해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한 다양

변호사, 하형록 팀하스 대표 등이 나선다.

선 변호사는 아시안변호사협회장을 역임하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미 정 위원장은 “패널리스트의 경험과 해

고 법률전문 신문인 리갈 인텔리전서가 선정

당 분야에서의 성공 스토리들이 청소년들에

한 ‘펜주 올해의 전문 여성인상’에도 뽑힌 인

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들과 청소년

물이다. 하형록 팀하스 대표는 주차빌딩 전문

사이의 맨토링 릴레이션십이 형성될 수 있는

건설업체로 출발해 굴지의 건설 전문기업으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 일궈 냈으며 연방정부 건축 과학 관련 백악

송중근 한인회장은 “지난 해 여러가지 이유

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있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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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프라자 6일 재개장 기존제품 전량 교체…대대적인 세일행사실시

6일부터 아씨 플라자가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5

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 모든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해도 될 것"

월 18일 발생한 매장외부 화재발생으로 임시 휴업

이날 매장내 제품 안전에 대해 이재한 전무는 "당

이라고 말했다. 한기범 지점장은 "화재로 인해 오

한지 19일만이다. 지난 3일 아씨프라자 한기범 지

시 매장 외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매장 내부는 피해

랜기간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다”

점장, 본사 이재한 전무, 필립 안 총무부장 등 관계

가 없었지만 고객들의 식품안전을 위해 모든 일반

며 “재 개장을 맞이해 400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경

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이후의 경과와 개장

식품, 냉장 및 냉동식품, 야채 및 과일, 정육, 생선

품을 지급하고 500여가지가 넘는 상품에 대해 세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조리식품을 모두 폐기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교체

일을 실시하는 등 고객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

본사 필립안 총무부장은 “지난 30일 전기, 소방, 보

했다"며 "건강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식품외

다"고 말했다. 한편 아씨프라자는 임시휴업중 화

건 등 당국으로부터 화재에 따른 일체 시설 및 안

에 생활용품, 공산품 등 당시 연기에 노출된 모든

재로 인한 건물 외부 수리 외에 매장의 청결을 위

전 점검을 모두 통과했다”며 "청결을 위한 내부공

제품에 대해서도 전문 수거업체(Allied Salvors)

해 내부 천정을 전부 새로 교체했으며 건물내 모든

사와 매장 진열이 마무리 되는 6일을 기점으로 개

를 통해 매장으로부터 전량 수거했기 때문에 매장

입주 업체들의 재 위생검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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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희생자 추모음악회 열린다 28일, 트리니티 루터란교회서 포레 레퀴엠 연주

인콰이어러지 소유주 사망 1일, 보스턴 인근서 비행기추락사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음악회가 필라

음악회에는 필라매스트코랄 합창단과 솔리데오

에서도 열린다.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송중근)

솔리스트 앙상블을 비롯해 솔로 연주자로 웨스

는 필라매스터코랄과 솔리데오 솔리스트 앙상블

터체스터대학 교수로 있는 피아니스트 칼 크랜머

을 이끌고 있는 지휘자 이창호씨와 함께 오는 28

(Carl Cranmer)씨와 워싱턴 D.C.에서 활동중인

일(토)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음악회를 개

테너 심용석, 카자흐스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브게니 드요(Yevgeniy Dyo), 하피스트 다니엘

랜스데일에 있는 트리니티 루터란교회(Trinity

배쉬(Danielle Bash) 등이 참여한다.

Lutheran Church)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이번

이창호 음악감독은 “이번 추모음악회는 티켓을 판

추락,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음악회는 모짜르트와 베르디와 더불어 세계 3대

매하지 않는 무료 음악회이기 때문에 모든 동포분

AP는 언론사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공동

레퀴엠 중의 하나인 포레의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

들이 추모하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감상하실 수 있

소유주인 루이스 캐츠(72)를 포함, 사고기에 타

다. 포레의 레퀴엠은 가곡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인

다”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과 그 영혼

고 있던 7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

작품으로 전통적인 레퀴엠과 구별되는 걸작으로

을 모두 합께 위로하자”고 말했다.

했다. 캐츠는 과거 미 프로농구(NBA) 뉴저지

필라매스터코랄이 지난해 무대에 올린 바 있다.

한편 음악회에서는 추모의 의미로 연주자들의 입

네츠와 프로하키팀 뉴저지 데블스도 소유했었

송중근 한인회장은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필라지

장과 퇴장시는 물론 곡이 끝난 후에도 박수를 치지

다. 그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역사가 도리스 컨스

역 동포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연주회장에 입장하는 관

굿윈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

했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하는 희생자들이 여전

객들에게 주최측에서 마련한 노란리본을 가슴에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히 남아있다”며 “이번 사고의 비통함을 기억하고,

달도록 한다.

객기는 당초 이륙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

그 슬픔과 아픈 기억을 새로운 희망으로 승화시키

주최측에서는 가능하면 검은색의 옷을 착용하고

나 확인 결과 활주로 끝에서 미끄러져 경사면으

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참석하시기를 당부했다.

필라 인콰이어러지의 공동 소유주인 루이스 캣 츠(72)가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1일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걸프스트림 제트 여객기 1대가 보스턴 근교의 민군 공용 비행장인 핸스컴 필드에서 애 틀랜틱시티를 향해 이륙하자마자 인근 숲속에

로 떨어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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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필코 우승할 것” 필라농구대표팀, 전미농구선수권대회 출전

필라탁구 이에리사배 우승 문선희씨 모자 가족부문패권 참가자 모두 입상 제 3회 이에리사배 탁구대회에 출전한 문선희/ 문준원 모자가 가족복식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 뉴저지 대한탁구협회(회장 제영신) 주최로 북부 뉴저지 세인트피터 대학에서 열린 이 대회는 전체 130여명의 선수가 출전, 총 13개 종 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뤄졌다. 필라에서는 3명(문선희, 문준원, 황진현)의 선수 가 대표로 참가해 가족 복식 부문 우승과 함께 단

하하고 "꼭 승리하고 돌아와 필라체육회의 명예

식 부문에 출전한 황진현씨가 A조 공동3등, B조

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데이빗 송 농

2등을 차지하며 참가자 모두 수상하는 저력을 과

지난 3일 오후 7시 서라벌 식당에서 열린 발대

구협회장은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시했다.

식에는 필라한인체육회(회장 김경택) 임원 및 야

대회 준비를 해 왔다” 며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구, 탁구, 테니스, 검도, 유도, 배드민턴 등 각 가맹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4 전미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필라 농 구대표팀이 발대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단체 회장단이 대거 참석해 농구대표팀의 승리를

2014년 전미농구선수권대회는 북미주한인농

기원했다. 김경택 체육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

구협회 주최로 오는 6월 26일부터 사흘간 LA인근

려운 지역 사회와 환경에서도 건전한 스포츠로 젊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에서 열리며 우승팀에게

음을 지켜가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치

는 전국체전 미주대표팀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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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장학생선발

◆필라지역 순회 영사업무

◆필라원로목사회 6월 월례회

접수: 4월21~ 6월20일

일시:6월7일(토)오후1시~오후5시

일시:6월10일(화) 오전11시

서류: Larry Kye, Deacon

장소:서재필센터 강당

장소:트렌토장로교회(황의춘목사)

1550 S.Woodbourne Rd.

문의:267-334-0877(사전 예약 바람)

문의:215-630-1475

◆ 크로스선교회 주최 '카메라타 합창단과

◆2014년 복음화대회

함께하는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

일시:6월 12일(목) 오후 8시

Levittown. PA 19057 문의: 계명환 집사 215-917-5264 scholarship@mybcpc.org

일시: 2014년 6월 7일(토) 6:30

13일(금) 오후 8시 / 새벽기도회 오전 6시

◆아인슈타인 병원 무료건강프로그램

장소: 몽고메리교회

14일(토) 오후 8시/ 새벽기도회 오전 6시

1)매달 4번째주 월요일: 전립선 교육 및 무료검사

3260 Morris Road Lansdale, PA 19446

15일(일) 오후 6시/ 새벽기도회 오전 6시

2)무료 유방암 검사(연중제공가능)

문의: 215.635.1100

장소:필라안디옥 교회

3)매달 새로운 주제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1 Antioch Ave. Conshohoken , PA 19428

5월29일:폐암의 원인과 치료와 무료 CT촬영

◆민주평통 통일염원 축구대회

주최: 대 필라델피아지역 한인교회 협의회

(무료 CT 촬영은 자격요건을 갖춘분들에게 제공함)

일시: 2014년 6월 8일(일) 8시부터

문의:총무 박도성 사관 215.694.5007

질문 및 전화:215-663-6114(백승원)

장소: Keith valley Middle School 227 Meetinghouse Rd Horsham PA 19044

◆영남 향우회 6월월례회 일시:6월14일(토) 6시30분

◆고대 필라교우회 골프대회 일시:6월7일 오후12:30

◆노완우목사 초청 특별성회

장소:서라벌

장소:Mainland Golf Club

일시:6월9일(월)-11일(수)

연락처:215-549-1948

참가문의:유재범(회장215-266-6380)

새벽5시30분,오전10시,오후8시

이동한(총무267-625-4604)

Fri•6

Sat•7

Sun•8

맑음

맑음

맑음

장소:낙원장로교회

◆ 필라지역 장학생 선발

문의:215-646-3887

대상:12학년 또는 대학생(1-3)

Mon•9

Tue•10

Wed•11

Thu•12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마감일시:6월20일(금) 접수처:벅스카운티 장로교회 문의:계명환집사(215-917-5264)

◆필라산악회 등산랠리

78° 최저 56° 최고

83° 최저 58° 최고

84° 최저 63° 최고

78° 최저 62° 최고

80° 최저 60° 최고

78° 최저 61° 최고

80° 최저 58° 최고

일시: 6월 22일 (일) 장소: Norvin Green State Forest 문의: 267-374-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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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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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속 꽉찬 학년 보내야 명문대가 보인다 대입준비에 가장 중요한 시기 도전적 과목 선택 좋은 성적 올리기는 기본 칼리지 페어·캠퍼스 방문 등 통해 정보 수집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학년은 다름 아닌 11

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11학년에 성적이 향상되

11학년은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합격 여부를 결정

학년이다. 한국의 ‘고3’에 해당한다고 할 수있다.

어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는 것은 대학입시에 치

하기 전에 들여다보는 고등학교의 마지막 해라는

학교 성적은 물론 SAT,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

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스, 에세이등 챙겨야 할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학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자녀가 12학년이

업의 난이도 또한 과목에 따라서 매우 높아지기 때

◎ 클래스와 성적

된 후 11학년 때택한 핵심과목 선생들의 도움이

문에 이 문제 역시 잘 해결을 할필요가 있다. 따라

11학년은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학년이라고

필요하다는 점이다. 대학 입시철이 되면 이들의

서 11학년생들은 올 가을부터 내년 여름까지 전략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녀가 9~10학년에 이어 11

추천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들과 관

을 세워 한해를 매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11학년

학년에도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여러클래스 중 가

계를 돈독히 다져야 하며 수업과 토론에 활발히 참

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미래가 결정된

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택해 좋은 성적을 받도록 유

여하는 적극성을보여야 한다. 공식적인 교사와 제

다는 생각을 갖고이 기간을 알차게 보내도록 심혈

도한다.

자관계에서 벗어나 선생들 … 30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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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 27 페이지에 이어서

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도

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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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등을 하나라도 빼먹지 않고 챙기는 것은 기

사 및 카운슬러 등과 대화 등 여러 방법이 있을수

본이다. 학업과 과외활동만으로도 눈코 뜰새 없이

있다.

바쁜데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어떤 대학에 ◎ 표준시험

지원해야 할지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까지 해야하

◎ 포트폴리오 만들기

11학년은 학생이 대입 학력고사를 포함해 각종 표

니 엄청난 스트레스가 따를 수밖에 없다.

빠르진 않지만 현재까지 고등학교에서 택한 과목,

준시험을 보는 해이다.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하지만 마음을 편히 갖고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판

과외 및 봉사활동 경험, 수상 경력 등 핵심내용이

시험은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SAT 또는 ACT이

단되는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데 집중하도록 한다.

들어 있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놓지 않았다

다. 아직 시험을 보지 않았다면 2학기 5월이나 6월

대학 공식 웹사이트, 각종 대학소개 책자

면 지금부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먼

등 온라인·오프라인 리소스를 통해

저 집어넣고 다음에관심사, 취미 등의 정보를 기

에 두 시험중 하나에 도전한다. 자신이 더 높은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되

대학랭킹, 전공 및

재한다. 콘텐츠가 결정되면 이력서 작성은 어려운

는 시험 중 하나를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이 아니다. 부전공, 강좌목록,

만약 11학년 때 본 표준시험 점수에 만족하지 못

잘 만든 이

할 경우 12학년 1학기 때 재도전한다.

캠퍼스 라이프, 주변

력서는나

5월에는 AP 테스트가 기다리고있다. 경쟁이 치열

환경, 교수진 수

중에 대

한 대학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준 등 종합적인

입 추천

9~11학년 때 여러 개의 AP 과목을 수강했거나 현

정보를 얻을

서를 부탁

재 택하고 있을것이다. 미국 내 종합대학 중 90%

수있다.

이상이AP 시험을 인정하고 있다. AP 시험에서 턱

할 때 좋은 참

고자료로 사용된다.

걸이 합격점인 3점보다는 4점이나 5점을 받는 것

◎ 커리어 리서치

이 스펙 강화에 큰 힘을 실어준다.

고교 졸업장을 손에 쥐

SAT II(서브젝트 테스트) 또한 꼭치러야 하는 시

기 전 어떤커리어에 종사할 것이냐를 결정하는학

고교생들은 대학생

험이다. UC의 경우SAT 서브젝트 테스트가 요구

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아이디

활이 어떤 것인지 전

사항이아닌 권고사항으로 바뀌었지만 UC,사립

어가 확고할수록 남보다 한발 앞서 달리는 효과를

혀 모르는 경우가 많

대 모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두 과목의

얻을수 있다. 커리어 초이스가 정해지면지원할 대

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서브젝트 테스트를 봐야 한다.

학을 정하는 것도 한결 쉬워진다. 딱 하나의 커리

11학년을 마치기 전 시간

어를 고르지 못하더라도 11학년을 마치기 전 큰

◎ 대학 캠퍼스 방문

을 만들어서라도 몇몇 대학을 직접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를 직접 찾는 게 여의치

◎ 칼리지 플래닝

그림을그려보는 것이 좋다.

11학년은 넘쳐나는 대학관련 정보를 무리 없이 소

자신에게 맞는 커리어를 알아보기위

않으면 대학 공식웹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

화해 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칼리지 페어,

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리서치,

를 서치하고 필요할 경우 이메일로 연락해 희망하

대학 관계자들의 고등학교 방문, 이메일을 통한

적성 검사, 가족 및 친지, 교

는 대학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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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아버지로서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 아들과 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매우 껄끄러운 일이 다. 엄마가 아들과 섹스를 주제로 얘기하기가 쉽 지 않다고 느껴 마지못해 아들에게 성 얘기를 꺼내 는 아버지들이 있는데 엄마가 오히려 더 편하게 아 들과 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다. 부모 중 누가 먼저 성에 대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중 요한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것보다는 바람직 한 성 교육이야말로 가정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부모가 공유하는 것이 필 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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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교육 위해 알아둘 사항들

들은 ‘What’s Going on Down There’(by Walker Books) 같은 성 교육관련 서적을 적극 추천한다. 먼저 대화를 하든, 책을 읽든 중요한 것은 스타트 를 끊는 것이다.

■ 현실을 무시하지 말라

결혼하기 전까지 성관계를 갖지 않는 사람은 매 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아이에게 성관계는 남녀 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큰 책임이 뒤따른 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도록 노력한다. 육체적으로 준비가 됐다고 해서 관계를 맺은 후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감

■ 최대한 빨리 시작한다

언제쯤 아들에게 성 얘기를 꺼내는 것이 좋을

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

관련 책 적극 추천,

라고 강조한다.

가능한 빨리 시작할수록 좋아

까? ‘아이가 성에 대해 계속 질문을 할 때’가 정답 이다. 가급적이면 답변은 짧고 명확하 게, 사실에 기초해서 한다. 6세난 아들 이 임신 중인 엄마에게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나와요?”하고 물으 면 해부학 적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 해서 대답하자. ■ 침묵을 깨라

어떤 남자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 다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이기가 더 쉽 다. 대화에 선뜻 나서지 않으려는 아 이의 경우 관련 토픽에 대해 쓴 책을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가 있다.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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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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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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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청소년기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고 마음을 다스린 후 자녀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려 는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 자녀들은 특별히

청소년기 자녀는 건방진 태도로 자신의 열등감

자신에 대해 예민하게 성찰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에 방어막을 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책망보다는

열등감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열등감을 감추

칭찬과 격려로 건방진 태도를 다스려주자.

려는 행동으로 건방진 태도로 부모의 신경을 긁기 무기력한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자존감을 세워주는

도 한다. 이 시기에는 자녀와 화목한 시간을 갖고

말을 해준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다소 힘겹다. 하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부모 스스로 다시 한 번 성찰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

짜증과 무기력, 무관심으로 낙심에 빠져 있는 자

아니라, 자녀와 평생 잘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녀에게 적극적으로 자존감을 세워주는 말을 들려

있으므로, 예민한 자녀를 포기하거나 방치하지 않

주자. 세상을 향한 열등감과 두려움을 그들은 그

도록 해야 한다.

렇게 표현하기 때문이다. “너는 우리 모두에게 참 귀한 사람이란다. 우리

인성을 키우는 대화법

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네가 마음만 먹으면 된단다” “차근차근

자녀가 지나치게 버릇없이 말하더라도 절대 화

해봐. 너는 잘할 수 있어” 등의 말로 자존감을 세워

내지 않는다. 청소년기 자녀에게 욱하거나 화내는

주는 것이 세상을 향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힘이

것은 금물이다. 이때의 키포인트는 자녀와 잘잘못을 따지면서 싸워서는 안된다는 것. 부모의 마음과 느낌, 욕구 를 비판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방진 태도를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더라도 잠깐 멈춘다.

이젠, 인성교육 이다3

된다.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녀가 분노를 드러낼 때 부모가 예민해지면 안 된다. 부모가 유머를 갖고 여유 있게 행동하면 자 녀가 감정을 더 잘 다스리게 할 수 있다. 분노가 폭발할 것 같은 예감이 들면 밖으로 나가 산책이나 운동을 하거나 각자 방으로 들어가 안정

섣불리 자녀를 책망하면 관계를 망칠 수 있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더라도 크게 한 번 숨을 내쉬

인성교육 전문가 이영숙 박사 제안

을 취한 후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분노 를 다스리는 각자의 비법을 전수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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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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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폭발(爆發)을 왜 [폭팔]이라고 발음할까? 방송

을 법하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기자나 아나운서도 셋 중 하나는 폭팔이라고 한

‘폭팔’을 검색해보라. 1초 만에 그 의구심은 바로

다. 경찰이나 소방관 또는 폭발물 전문가들은 셋

풀린다.

중 둘 정도가 폭팔이라고 한다. 고교생 셋에게 물었다. “폭탄이 터지는 것을 뭐

지 사물(事物)을 적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한

라고 하니?” “폭팔이죠.” “어떻게 쓰지?” “폭팔이라

글전용론자들은 후배 세대들의 이 ‘암흑(暗黑)의

고 써야죠.” “그럼 써봐.” 셋 다 ‘폭팔’이라 적었다.

비극’을 모른다. 선배 세대인 그들은 한자를 잘 알

폭팔이 아닌 폭발이라고 일러주니 대뜸 나오는 소

고 한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체질화(體質

리다. “왜 폭팔이 폭발이죠? 정말요? 와, 넘 어렵

化)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자기들처럼 다 알 것으

다!” 실화다.

로 지레 짐작하고 ‘문제없다’고 주장한다. 좀 잔인

신문 방송은 거의 폭발이라고 적는다. 언론인들

왜 ‘폭팔’을 ‘폭발’로 쓰냐고?

‘한자는 생각조차 말아야 한다’ ‘한글로만 오로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은, 비록 일부가 폭팔이라고 발음하긴 하나, 폭발

폭발은, 사전에 따르면 ‘급속히 진행되는 화학

이라는 철자(綴字)로 적는다. ‘폭발’이라 쓰고 일

반응에서, 반응에 관여하는 물체가 급격히 그 용

부가 ‘폭팔’이라고 소리 내는 것이다.

적을 증가하는 반응’이란 뜻이다. 순간적으로 팍

관련 규정을 뒤져봐도 폭발이 폭팔이 될 이유가

터지는 강력한 현상, [폭빨] 발음 보다는 좀 더 강

없다. 사전에는 ‘폭발 爆發[발음:폭빨]’로 표시돼

력한 느낌인 [폭팔]을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있다. 정확한 발음은 [폭빨]인 것이다. 폭발을 상

공유하게 된 것일까?

당수가 폭팔로 소리 내는 것의 이유에 관한 관련

필자는, 폭발이라는 철자와 [폭빨] 발음만으로

기구의 공식적인 설명은 없다. 다만 “‘폭발’을 [폭

도 충분히 강력하고 혼동 또한 없을 것이라고 생각

팔]로 발음하기도 합니다만, ..... , [폭빨]로 발음하

한다. 또 이것이 공인(公認)된 바른 철자와 발음임

는 것이 맞습니다.” 정도의 간단한 언급(言及)이

도 다시 말하고 싶다. 즉, 이런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당수 또는 대부분이 이를

‘폭팔’ 발음을 피해달라는 부탁이다.

폭팔로 소리내다보니 어린 세대들에게는 아예 철

재미난 힌트, 폭발에는 두 가지가 있다. 위의 폭

자도 ‘폭팔’이 되는 것이다. 그들에겐 이를 ‘폭발’

발(爆發)은 물리적 화학적 현상, 즉 폭탄이나 산소

이라 쓰는 이유도, ‘폭빨’이 옳은 발음이라는 것도

통 따위가 터지는 것이다. ‘쌓여 있던 감정 따위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자의 존재를 생각하

일시에 세찬 기세로 나옴’ ‘힘이나 불만 따위가 갑

지 않기 때문에 단어의 속뜻을 생각하는 방법을 모

작스럽게 퍼지거나 일어남’ 등의 정서적(情緖的)

르는 것이다.

사회적 현상은 따로, ‘폭’자의 한자가 다른, 폭발

‘설마?’ 하는 의구심(疑懼心)을 가진 이들도 있

(暴發)로 쓴다. 발음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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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 람 P전 E O면 P L광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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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터 뷰 • I N T E R V I E W

지휘자 이창호

.휘자는 연주가다. 지휘자는 단순히 연

않으며 영원히 아름다운 광채를 유지할 수 있는 금

조자’라고 표현한다. 음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주의 시작이나, 템포, 리듬을 통일할 뿐

속이다. 흩어져 있는 아이템(소리)들을 한데모아

단원과 소통하면서 시대상황에 맞게 음악을 변화

만 아니라 뒤나믹, 아고긱, 프레이징을 비롯한 음

조화를 이루어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재창조하

시키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이어야 하는 그런 존재

악적 표현에 필요한 모든 해석을 연주자에게 지시

는 지휘자. 그래서 지휘자는 연금술사와 닮았다.

가 바로 지휘자라는 것이다.

하여 작품을 재창조하는 연주가다. 이것이 사전적

지휘자 이창호. 필라를 대표하는 두 합창단, 필

그런 그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추

의미의 지휘자다. 연금술은 다른 물질에서 금을

라매스터코랄과 솔리데오 솔리스트 앙상블을 이

모 음악회를 연다. 혼신을 다하는 마음으로 진혼

생성하는 기술이다. 금은 어떤 것으로도 부식되지

끌고 있는 그는 지휘자를 음악에 있어서 ‘제2의 창

곡을 준비하고 있는 지휘자 이창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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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E R V I E W • 인 터 뷰 ◉ 세월호 희생자 위한 추모 음악회를 연다고 들었다

음악가는 ‘음악’이라는 도구로 ‘나눔’을 실천하 는 사람이다. 성직자와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이 주신 재능을 세상에 나누기 위해 추모 음악회를 준 비했다. 세계 3대 레퀴엠 중의 하나인 포레의 레퀴 엠으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한다. ◉ 어떤 계기로 음악을 하게 됐나

초등학교때 합주부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됐다.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때 영화 ‘미션’을 보고 음 악을 통해 선교의 뜻을 펼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오보에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져 음대를 가 게 됐고 그렇게 나의 음악 인생은 시작됐다.

을 이끌고 처음 연주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음악단체중 가장 큰 ACDA의 행사에서 필라 한

싱어즈 코랄 합창단에서 전 문 단원으로 활동하

◉ 지휘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인사회를 대표해 종교음악을 연주한 것은 처음이

고 있다. 또 해버포

공군학사장교로 입대해 공군 군악대에 들어가

었다. 그 당시 6개월간 그 연주를 위해 단원들과

드 대학과 브린머

면서 지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젊은 나이

연습을 했다. 그 연주를 계기로 필라매스터코랄을

칼리지에서 오보에

에 100여명의 멤버를 이끌고 1년에 100회 이상 전

같은 해 12월에 창단하게 됐다.

강사로 후진 양성에 도 힘쓰고 있다.

국 도시를 돌며 지휘를 한 경험이 토대가 됐다. 전역까지 미루면서 8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

◉ 평소 단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올해 11월에는

데 지금 돌이켜보면 지휘자로서의 삶에 너무도 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자주 요구한다. 단

헨델의 메시아를 무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 2000년 미국으로 와서 오

원들 개인 간의 실력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

대에 올리기 위해

보에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합창지휘로 다시 석사

에 서로의 희생이 없으면 절대 좋은 소리를 만들어

준비 중이다. 고악

학위를 받았다.

낼 수가 없다. 자기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하나

기까지 동원해 지

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합창이다.

극히 헨델적으 로 곡을 해석해

◉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2010년 필라에서 있었던 ACDA(American

지휘자 이창호는 현재 필라델피아 마스터 코랄

선보이겠다니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동부지구회의에서

의 예술감독과 솔리데오 솔리스트 앙상블의 음악

기대를 걸어봄

매스터코랄의 전신인 필라한인기독연합합창단

감독을 맡고 있으며 멘델스존 클럽 합창단과 필라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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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 하는 김에/내친 김에/겸사겸사 우리말 ‘~하는 김에, 겸사겸사’에 해당하는 표현 으로 영어에서는 while을 사용한다. “While you are up, get me a couple of beers, please.”라고 말하면 “일어선 김에 맥주 몇 개 가져다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While you are at it ~”은 ‘~하는 김에, 내친 김에’라고 할 때 가장 적당한 표현이 다. “While you are out~” ‘나가는 김에’, “While you are up~” ‘일어서는 김에’라고 해석하면 된 다.What did your last slave die of? 또는 What did your last servant die of ?는 ‘지난번 하인은 무엇 때문에 죽었니’라는 표현이 아니고, 상대방이 어 떤 일을 부탁할 때 ‘나는 하기 싫으니 네가 직접 해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John: Hey, where are you going? It’s the 4th quarter! (마크, 어디 가니? 4쿼터인데.) Mark: Don’t worry. I’m just running to the kitchen to grab a beer and some chips. (걱정 마, 주방에 가서 맥주랑 칩 몇 개 가지러 가는 중이야.) John: Well, my guess is this is the short commercial break. So, you got only a minute until the game is back on. (흠, 지금은 짧은 광고시간 인데. 경기가 시작하려면 일분밖에 남지 않았어.) Mark: No worries. I will be back in a flash. (걱정 마. 금방 갔다가 올 거야.) John: Well, while you are up, get me a couple of brewskies and a bowl, too. (일어선 김에 맥주 몇 병이랑 그릇 좀 가져다 줄래?) Mark: What?!? What did your last slave die of? (뭐라고? 난 하기 싫으니 직접 가져다 먹어.) John: Oh, come on. You know I’d do it for you! (그러지 말고. 나도 대신 해줄거란 걸 알잖아!) Mark: I know, I know…. (그래, 그래.) John: Cheers.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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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투란도트 Turandot 1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는 잘 몰라도 이미

치니는 이러한 주제를 어디서 찾을까 고민하던 중

투로 토스카니니)의 제안에 따라 푸치니의 제자

고인이 된 세기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1919년 여름 어느 날, 우연히 유명한 잡지사의 편

Franco Alfano (프란코 알파노)가 완성하게 된다.

열정적인 목소리로 부르는“Vincero, vince….ro!”

집장인 Renato Simoni (레나토 시모니)와 만나게

오페라 ‘투란도트’가 1926년 밀라노Teatro alla

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많다.

된다. 그는 18세기 베네치아 극작가 Carlo Gozzi

Scala(라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을 때, 지휘자

(카를로 고찌)의 희곡 10편에서 오페라 소재를 찾

Arturo Toscani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작고한

아보자는 제안을 하였다.

푸치니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그가 마무리

이 노래가 오페라 투란도트의 거의 모든 것을 말 해 주는듯 대표적인 아리아로 남아 지금까지지 수

고찌는 대부분 아라비안나이트에 기원을 둔 동

한 장면인 ‘류의 장례’에서 연주를 중단하고, 다음

양적인 우화와 이태리 희곡의 특징들과의 결합

날 아침 다시 알파노가 작곡한 마지막 부분을 공연

이 작품은 푸치니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았

을 시도하였는데 이질적인 두 요소의 결합은 희곡

하였다고 한다. 푸치니는 ‘투란도트’를 작곡하기

으나, 프란코 알파노가 초안을 가지고 마지막 부

‘투란도트’ 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푸치니는 보

전 고대 중국의 관습과 의식들에 관한 서적들을 탐

분을 완성하여 무대에 올렸고, 후에 루치아노 베

편적인 테마이지만 진정한 사랑의 놀라운 힘을 묘

독하였고 중국악기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궁정음

리노가 개정판은 작성하였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

사하고 있는 이 희곡을 통해 용기, 충성, 자기희생

악을 숙독하기도 하였다.

로티가 부른 "Nessun Dorma(잠을 이루지 못하

과 불굴의 투지 등을 칭송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이런 배경으로 실제 투란도트에서는 최소 8개

고) 아리아가 1990년 FIFA 월드컵의 주제곡이 되

이 될 이 오페라를 작곡하면서 푸치니는 자기회의

의 중국곡조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대체로 그가

었을 정도이니 오페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와 자부심 사이에서 격렬하게 갈등하였다. 스스로

즐겨 사용하는 모자이크 기법에 의존하여 곡을 정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월드컵을 모를 리가

를 놀라게 한 주제의 경이로움과 소극적이었던 예

리하고 있는데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는 대

만무하고, 월드컵 개최 기념 음악회를 보았다면

전 작품들에 비해 훨씬 독창적인 작품이 완성되는

칭적 구조를 지닌 폭넓고 느린 멜로디로 표현되고

이 노래 제목은 몰라도 분명히 들어보았을 거라고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2개의 장면을 완

있다. 오페라의 이국적이고 특이한 분위기는 높은

감히 확신한다.

성치 못하고 푸치니는 1924년 11월 사망하였는

차원의 불협화음에서 만들어지는 경이로운 리듬

푸치니가 60대 초반의 나이에 접어들 무렵, 그

데, 이 두 장면이 바로 ‘위대한 사랑의 이중창’과 중

과 화음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나타난다.

의 오페라 철학에는 예기치 않은 급진적인 변화

국 궁궐에서의 마지막 장면이다. 푸치니는 생전에

이는 투란도트를 1920년대의 가장 진보된 오페라

가 일어나고 있었다. 현실적 질서에 바탕을 둔 감

‘위대한 사랑의 이중창’에 대해 “그것은 훌륭한 이

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상적 멜로드라마가 예전 오페라의 주종을 이루었

중창이어야 한다. 속세 저편에 서있는 칼라프와

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의 관심 밖이었다. 새로운

투란도트는 사랑을 통해 인간적인 인간으로 변신

주제를 모색한 그는 이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하

하게 되고, 이들의 사랑은 무대에서 일어나는 모

였다. 환상적인 어떤 것, 즉 회화적 특성과 인간적

든 것을 감싸주어야 한다.”라고 말하곤 하였다. 훗

인 감동으로 가득 찬 무엇인가를 갈망하였다. 푸

날 이 부분은 위대한 지휘자Arturo Toscani (아르

많은 테너들의 가장 부르고 싶고, 흥얼거리는 멜 로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다음주에계속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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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 D V D 할리우드가 창조해 낸 생명체(Creature) 가운

맹활약 중인 아카데미상 수상자 에이드리언 브로

데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는 뭘까. 수많은 캐릭터

디는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중화기를 다루는 액

가 떠오르겠지만 ‘괴물’의 영역이라면 결코 이 캐

션 스타로 변신했다. 알 수 없는 외계 행성에 영문

릭터를 빼놓을 수 없다. 외계에서 온 가장 강력하

도 모른 채 끌려온 7명의 전사들. 악질 범죄자부

고 잔혹한 사냥꾼, 바로 프레데터다. 존 맥티어

터 용병, 게릴라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우주 최강

넌 감독이 연출하고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

의 포식자 프레데터가 사냥터에 풀어 놓은 사냥

인공으로 출연했던 1987년작 ‘프레데터’에

감이다. 배경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유명한 캐릭

서 처음 등장한 이 캐릭터는 20년이 지난 지

터에 대한 자신감일까.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본

금까지도 에일리언과 함께 가장 무시무시한

론으로 들어간다. 브로디 외에도 토퍼 그레이스,

외계 괴물로 꼽힌다. DVD와 한정판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된 ‘프레데터스’는 이 캐릭터를 다

문 득 돌 아 본 D V D

외계 괴물과 싸우는 7명의 전사들

‘프레데터스’

시 스크린에 부활시킨 영화다.

로렌스 피시번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블루레이 트릴로지 세트에 는 ‘프레데터’ 1, 2편과 ‘프레데터스’ 등 3편의 영

‘악동’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제작하고 님로드

화가 하나로 묶여 있다. 한정판에는 프레데터 마

앤탈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성 높은 영화의 유

스크도 특별 증정한다. 프레데터 마니아라면 반

약한 주인공으로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장르에서

드시 소장해야 할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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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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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좋은 아침’ 해리폴,로스렉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를 계속 발전시키며 지속시키는 요령을 구체적으로

있다.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제시하고 있어 기업에 신바람 경영이라는 센세이션을

어려울 뿐이다. 이 책에선 일

일으키는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단 한 번 더 웃음을 짓고 따뜻

이 책은 사람들이 좀더 활력 있는 직장생활을 할 수

한 말을 건네라고 한다. 그

있도록 하는 3단계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지지

러다 보면 사람들이 자신

자 만들기’, ‘감동시키기’, ‘활력 유지하기’ 가 그 방법

을 얼마나 아끼는지, 그리

이다. 개인적 시련으로 인해 짜증으로 하루하루를 보

고 자신이 사람들을 얼마

내던 주인공 케이티가 심리학자인 앨런 박사를 만나

나 좋아하는지 느낄 수

‘좋은 아침 프로그램’을 소개받게 되고 이를 수행하는

있을 것이라는 인간에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감동을 만날 수 있다.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좋은 직장, 성실한 남편, 모범적인 아이들을 가진 성

가진 유쾌한 이야기가

공한 여성이던 케이티. 어느날 갑자기 남편의 이혼통

펼쳐진다.

보를 받게 되면서 모든 게 엉망으로 변하게 된다.

이 책은 성공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

회사에선 진급도 실패하고 ‘히스테리 마녀’라는 별

해 긍정적인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더

명이 붙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 떨어졌고, 가정에선

나아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관심이 가지는 가치를

아이들과 잦은 마찰로 인생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런

무척 쉽고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풀어간다.

그녀가 친구인 제니퍼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제

결국 이 책은 ‘배려’와 ‘관심’이라는 키워드를 내세

니퍼는 학교 선배인 심리학자 앨런을 소개시켜주게

워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쉽고 빠른 해법

된다. 그리고 그가 알려주는 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 재미를 더해가는 비즈니스 우화이다. 다른 사람이

활력을 되찾게 되고 마침내 새로운 부서장을 맡게 된

나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도록 만들고, 그 같은 열의

다는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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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 ♪

심수봉과 ‘그때 그사람’ 1984년 이후

트로트 자작곡 여가수 혜성 같은 등장

의 <남자는

트로트를 ‘예술’이라 부르기 꺼림칙하다면, 가

배, 여자는 항구

장 중요한 이유는 트로트 가수 대부분이 그냥 가

>는 다시 한 번 절절함을 전했지

수이지 ‘작가’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트로트 가수들은 작사가나 작곡가가 ‘주

만, 방송사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이 곡을 찾기

는’ 곡을 ‘받아’ 부르는 존재인데, 이런 분업관계

는 힘들었다. 말하자면 그녀는 1980년대 내내 ‘비

가 확고하면 그 장르는 예술로 대접받기 힘들다.

자발적 언더그라운드’였던 셈.

이는 일종의 성별 분업이기도 하다. 트로트를 포

그러나 <무궁화>(1985), <사랑밖에 난 몰라

함한 재래가요의 경우 여성가수의 비중은 남자가

>(1986), <미워요>(1988)에서 만개한 심수봉의

수를 압도했지만, 작사가나 작곡가의 경우 여성의

노래를 완벽히 통제할 수는 없었다. 방송이나 음

비중은 크지 않다. 결국 트로트계에서 ‘여성 싱어

반과는 별도로 그 수요는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송라이터’란 불가능한 범주같다.

1980년대에 여러 공적 공간에서 감정을 가득 실

이런 상황에서 심수봉의 탄생은 충격적인 것이

어 심수봉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찾기 어렵지

었다. 포크송이나 그룹사운드가 중심이던 1978년

않다. 심수봉의 트로트는 대학생이나 지식인은 물

엠비시 대학가요제에 본명(심민경)으로 출전, 하

론 민중가요와도 대립적이지 않았다.

늘색 원피스를 입고 아이보리색 그랜드 피아노를

<무궁화>의 경우 가사가 ‘박 대통령을 연상시

치며 <그때 그 사람>이라는 ‘자작곡 트로트’를 부

켜’ 금지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게 전두환만의

르던 모습은 하나의 비경(秘經)이었다.

생각인지 작가의 의도도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녀는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혹은

만약 그랬다면 올해 열린 ‘광주

그럴 수 없었지만), 대학가요제에 함께 출전한 최

오월음악제’에서 그녀가 <그때

현군과 스플릿 앨범(2인1조 음반)을 발표하면서,

그 사람>과 더불어 <무궁화>를

신비감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느 트로트 가수와는

부른 사실은 설명하기 힘들다.

상이한 길을 걸었다.

본인은 그저 “무궁화의 끈질긴 생

쥐어짜며 절창하는 트로트의 관행과 달리 그

명력을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엄

녀는 힘을 주지 않고 비음 섞여 한들거리는 독특

마 심정을 담았다”고만 밝혔다. 하

한 창법을 가지고 있었다. ‘통속적’인 가사도 그녀

긴 더이상 설명하면, 흥미가 반감

의 목소리를 거치면 ‘통속적인 것이야말로 절박한

될 일이다.

것’이라는 명제를 마법적으로 확립시켰다.

이건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10·26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녀는

소시적 <아이 러브 로큰롤>을 불렀

한동안 방송출연을 정지당했다. 1983년 드라마

던 여인이 후일 카바레에서 부르던 <

주제곡으로 작사·작곡한 <순자의 가을>도 ‘순

사랑밖에 난 몰라>가 감정은 짠하지

자’라는 이름 때문에 금지되어, 나중에 <올 가을엔

만 의미는 선명하지 않은 것과 비슷

사랑할거야>로 곡명을 바꾸고 가수를 방미로 교

하다. 이렇게 트로트에 대한 한국인

체한 뒤에야 대중과 만날 수 있었다.

의 태도는 양면적인데, 심수봉의 트로

꽤나 길었던 수난기가 그녀가 만들고 부르는 노 래의 절절함을 더했을 듯하다. 방송정지가 풀린

트는 그런 양면성을 극한으로 몰아가 신비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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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행주대첩 전승 이끈 ‘오산 독산성’ 복원된다

▲ 독산성의 서문

▲ 독산성의 북문

수원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오산 방향으로 가다

위장 전술을 쓰기로 했다. 부하에게 적들의 관찰

하지만 독산성은 식수가 늘 부족했다. 군사들의

가 병점 지하차도를 지나면서 마주보이는 높은 봉

이 쉬운 장소에 말을 세우게 하고, 흰쌀로 말에게

장기 주둔이 어려워지고, 산성 수호기능마저 잃으

우리가 독산성이다.

목욕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면서 역사의 현장 독산성은 폐성되고 말았다.

산 정상에 테를 두른 듯 석축으로 쌓은 독산성은

멀리서 이 장면을 목격한 왜장은 성안에 식량과

조선후기 정조는 1792년에 부친인 사도세자의

역사상 숱한 시대를 거치면서 중요한 군사요충지

물이 충분한 것으로 착각해 산성 함락을 포기하고

묘를 독성산 서족 4km 거리의 화산으로 옮겼다.

역할을 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 관찰사

퇴각하는 왜군을 기습공격 해 수만 명을 살육했다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이곳에 세마대를 증수하

겸 순변사였던 권율장군이 2만 여명의 근왕병을

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산성이다.

고 성벽도 새로 고쳤지만 한일합방 후 일본인들이

이끌고 산성에 주둔하면서 한양으로 진격하는 외 적의 진로를 차단한 산성으로 유명하다. 독산성 전투 승전은 40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사일이 태평양을 넘나드는 요즘 시대에 웃음 거리 지략이지만... 이 말을 씻은 높은 곳이 현재 세 마대(洗馬坮)이다.

과거 아픈 역사의 보복차원에서 독산성 세마대의 누각과 무기창고를 부셔버렸다. 그 후 1957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이 세마대

도 생생하다. 북진하던 왜군 수만 명이 산성 아래

독산성은 임진왜란 중이던 1594년 선조 27년,

서 장기간 포위한 체 우리 군이 투항하기만 기다리

인근 백성들의 혼연일치로 4일 만에 성벽을 보수

독산성의 초기축성 세력이 누구인지 기록은 없

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군사들은 독산성을 사수하

정비했다. 그리고 이듬해 다시 여장과 포루. 총안

다. 다만 백제 때 토성과 목책으로 기반을 다진 것

기로 굳게 다짐하면서 군사를 보내 적을 위협하고

을 축조하면서 항전에 대비했던 호국유정이다.

으로 추정 할 뿐이다.

진지도 불태웠지만, 적은 물러서지 않았다.

옛터에 다시 누각을 복원하고 현판 액을 달았다.

그 후 공신 변이중에게 화포를 만들도록 해 행주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활용됐으

시간이 장기간 지나자 우리군은 식량과 식수까

산성싸움에서 까지 대승을 거두었다. 민,관,군의

며 현재의 성벽은 조선 정조 때 개축됐다. 성의 둘

지 고갈 됐다. 더 이상 항전은 불가능했다. 군사들

유비무환 정신이 풍전등화 같았던 나라를 지켰다.

레는 3.2km. 성벽은 온전하며 외벽만 석축. 내벽

의 사기도 떨어지면서 성이 함락위기에 놓이자 지

독산성 전투의 승리는 곧 행주대첩의 승리로 이어

은 흙으로 쌓았다. 성벽높이는 2~4m이며. 5개의

략가인 권율 장군은 기습공격을 위한 작전에 착수

졌다. 독산성의 함락은 결국 나라전체의 위기로

성문과, 치성 7곳이 설치됐다. 북쪽에는 곳곳에 건

했다. 위기를 느낀 권율은 계책을 세웠다. 당시 독

간다는 것을 권율장군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자리와 여러 층의 석단이 현재 남아 있다.

산성은 잡목이 없는 벌거숭이 산등성이었다. 성 밖에서도 내부를 훤히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권율장군은 산성에 물과 식량이 풍부한 것처럼

임진왜란 후 조정에서는 산성 정상에 세마대를

오산시는 2015년까지 독산성 성곽과 행궁을 복

장엄하게 세우고 병기창을 두어 무기를 쌓아두고

원하고, 남은 유산을 정비해 산성의 본래 모습을

군사들에게 무예연습을 시켰다.

되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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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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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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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역사학계 한-일전 ‘임나일본부설’

3

… 지난주에 이어서

김택영·장지연과 함께 임

나일본부설을 대체로 수용한 현채(1856~1925),

본서기>의 다소 허황한 언술 중에서 진실의 ‘알맹 이’를 찾아보려 했다.

원영희, 유근(1861~1921) 등 개화기의 주요 교 과서 저자·편찬자들을 “정신이 없는 역사를 쓰

가야사의 고고학적 실체 복원 필요해

고 일본인들의 망언을 전재한다”고 신랄하게 비

사실, 이와 같은 길로 처음부터 갔으면 임나일

판한 신채호(1880~1936)는 신라와 왜인들의 국

본부설 문제를 일찌감치 감정이 아닌 이성의 논리

세, 문화적 발달 정도의 비교 등 상황적 증거를 들

로 풀 수도 있었을 텐데, 민족 차별과 대립의 일제

어 임나일본부설을 부인했지만, 이는 학문의 문제

강점기 상황, 그리고 해방 이후의 탈식민지적 반

라기보다는 신념의 문제에 더 가까웠다.

일 감정의 정치화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남, 그것도 미울 수밖에 없는 식민지 모국의 조 상들이 우리 땅을 옛적에 통치했다는 것은 민족주

(2003)까지도 국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는 가야 와 왜의 교역 관계를 한 줄로만 정리할 뿐이다.

의적 입장에서 수용하기가 마땅해 보이지 않았다.

1980년대 중반 이후로는 사정이 달라져 가야와

그러면서도 우리 쪽 기록이 너무 소략해 ‘완전한

왜의 관계에 대한 훨씬 더 다양한 연구들이 나왔

갔다. 이미 1920년대에 쓰다 소키치(津田左

날조’로만 보기 어려운 <일본서기> 기록에 대한

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학계에서조차 임나일본부

右·1873~1961)의 연구가 <일본서기>란 문서가

대응 논리의 성립도 쉽지 않기에, 임나일본부 문

설 문제는 일차적으로 ‘자존심’ 문제였다.

얼마나 설화적 이야기가 많고 얼마나 중국 문헌을

예컨대 민주화운동가로도 유명한 천관우

그대로 베껴 윤색한 부분이 많은지 자세한 고증을

(1925~91) 선생은 <일본서기> 임나·가야 관계

통해 잘 보여주었다. 패전 이후에 <일본서기>를

역사를 ‘애국심의 원천’으로 여기는 최남선

기록의 주체를 ‘왜’가 아닌 ‘백제’로 해석해 왜 계

신성시하는 황국 사관도 파산되고 더 이상 임나일

(1890~1957)과 같은 ‘문화 민족주의자’들은 <일

통의 일부 용병을 거느린 백제가 369년부터 562

본부설을 붙잡아 한반도 식민지배를 합리화할 필

본서기>의 관련 부분을 “우리의 노비 문서”라고

년까지 북부 가야 지역을 지배했다는 신설을 내놓

요까지 없어지면서, 특히 1970년대 이후로는 임

부르고 임나일본부설을 무조건 부정했는데, 철저

았다. 그의 논리로는 임나일본부란 가야 지역에

나일본부 관련 기록을 훨씬 더 현실적으로 해석해

한 아카데미즘 학풍의 이병도(1896~1989)는 “후

파견된 백제군 사령부 격이었다.

6세기 중반 아라가야의 임나일본부를 단순한 왜

제는 오랫동안 한국 고대사 연구의 ‘민감한 상처’ 로 남아 있었다.

대의 왜관과 같은, 가야와 왜 사이의 일종의 무역

반면 일본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임나일

기관이 아니었나”라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일

본부설 문제에 대한 태도가 점차 객관화돼

인의 사절단이나 왜인들을 고빙한 가야 여러 나라 들의 외교기관으로 보려는 시각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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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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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음을 의식하며 사는 일 외에 삶을 윤택하고 풍성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나누는 삶이 바로 그것이다. 나누는 삶이 주는 기쁨과 풍성함

사회에 참여하는 또 하나의 기회라는 점에서 봉 사활동은 다른 세대와 화합하고 교류하는 사회통

합적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마흔 이후에 시작

은 나눔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하는 봉사활동은 자기계발이라는 측면도 강하다.

없다. 누군가를 도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구

지금은 시간이 없어 나중에 은퇴하면 여행도 다니

동성으로 말한다. 처음에는 돕는다고 생각했지만

고 봉사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문제

나중에 생각해 보면 내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음

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다. 봉사하는 사람들은

을 깨닫게 되노라고. 공기업에서 근무하다 55세에 정년퇴직한 이씨 는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릴 정도로 퇴직증후군을 호되게 치렀다. 1년 동안 방구석에 틀어박혀 한숨 만 푹푹 내쉬던 이씨는 이러다가는 완전히 사회에 서 퇴출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까지 느꼈

나누는삶이 주는축복

결코 시간이 남아돌아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내놓은 것이 다. 가장 바쁜 나이, 마흔에 시작하는 봉사는 삶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은 퇴 후의 정신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마

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기술학교에서 6개월 동안

흔도 범상치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기

자동차 정비기술을 배우기로 마음먹은 것은 순전

위해 인도에 들어갔을 때 테레사 수녀는 서른여섯

히 집 밖으로 나갈 만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였 다. 하지만 기술학교에 가서 다른 정년 퇴직자들 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기술도 배우는 동안, 퇴 직으로 인한 상실감이나 위기감은 거의 사라졌다. 게다가 정비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나가 실습까 지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그는 제3세계에 나 가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와 우연히 연결되어, 2년 동안 스리랑카의 어느 지방 도시에서 정비기술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다. 낯선 외국, 그것도 제 3세계에 혼자 나가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마음속깊은곳의기쁨은 인생에서걸어가야할길을 가리키는자석과같다. 아무리큰어려움이있더라도 마음을가리키는 그길을따라야한다.”

이었다. 마흔이 되었을 때, 그녀는 평생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의 뿌리가 되었던 ‘사랑의 선교회’를 만들어 빈민과 고아 및 한센병 환자와 죽음을 기 다리는 사람들의 어머니로 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녀는 ‘마더 테레사’로 불렸다. 그녀 는 사랑과 봉사의 특별한 힘을 잘 알고 있었고, 그 험한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했다. 그녀는 그 기쁨 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마음속 깊은 곳의 기쁨은 인생에서 걸어가야 할 길을 가리키는 자석과 같 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음을 가리키

쉽지 않았다. 그러나 봉사를 통해 얻는 특별한 기

는 그 길을 따라야 한다.” 우리가 장기적인 계획을

쁨은 그 고생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봉사활동은

세워 노후자금을 준비하듯이, 40년 이상 남아 있

마흔 이후의 삶을 의미 있고 보람되

는 시간을 어떻게 삶의 활력을 유지하며 건강한

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영혼으로 살아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WORLD WORLD•미주&월드

천안문 사태 25 주기,‘철통보안’ 베이징 광장진입 관광객 신분증 검사 무장병력·사복경찰 가득 배치 홍콩선 15만명 참가 집회 열려 망명한 지도자들 영상 메시지 국제사회선 재평가 요구 거세 민주와 개혁, 반부패를 외치던 천안문(톈안먼) 의 시위대가 인민해방군에 진압된 지 25년이 흐른 4일 오전 베이징의 무시디 전철역. 천안문 광장에 서 서쪽으로 6㎞ 가량 떨어진 이곳은 1989년 6월3 일 밤 11시께 계엄군의 첫 발포가 시작된 곳이다.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된 군의 탱크와 총격을 막으 려던 시민들이 가장 많이 희생된 비극의 현장이기 도 하다.무시디 지하철역엔 출구마다 무장경찰 차

▲ 1989년 6월4일 중국 베이징 중심 천안문 광장 주변에서 시위 진압에 나선 계엄군의 발포로 사상자가 속출하 자 시민들이 자전거를 개조한 삼륜차에 부상자들을 태워 주변 병원으로 다급하게 향하고 있다.

량이 서너대씩 배치돼 만일의 사태를 철통봉쇄했 엄한 경계로 숨이 막힐 듯했다. 공안들은 광장으

를 타고 분주히 오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광장

해마다 이맘때면 당시 계엄군에 자녀를 잃은 ‘천

로 진입하는 관광객의 신분증을 일일이 검사했다.

에는 사복 경찰로 보이는 이들도 많았다. 까다로

안문 어머니회’의 창설자 딩즈린 등이 이곳에서

쯔진청(자금성)으로 가려는 관광객들 역시 입구

운 경계 탓인지 천안문 광장에는 평소보다 관광객

몰래 노재를 지냈지만 올해는 이마저 불가능했다.

에서 약 500여m 떨어진 동쪽 검색대를 통과해야

이 적었다.

딩은 가택연금 상태다.

했다. 천안문 앞의 창안제에는 공안 차량이 줄을

대륙의 강요된 침묵과는 달리 홍콩에서는 이날

지었다. 이따금 완전 무장을 한 병력들이 지프차

저녁 15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천안문 25돌 집회

다. 일부 출입구는 아예 폐쇄됐다.

천안문 광장을 비롯해 베이징 중심가 곳곳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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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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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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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열었다.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 동연합회(지련회)’가 빅토리아 공원에서 연 집회 엔 천안문 시위의 학생 지도자였던 왕단과 우얼카 이시, 왕쥔타오, 저우펑쒀 등이 보낸 영상 메시지 가 상영됐다. 25년 전 맨몸으로 계엄군의 탱크를 막아선 베이징 시민을 촬영했던 사진기자 제프 와 이드너도 참석했다. 대만 칭화대에서 중국사를 가르치고 있는 왕단 은 최근 국제앰네스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 등과 한 인터뷰에서 “천안문 항쟁은 중국 인들의 영혼에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졌고, 이 는 미래 세대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다. 그때의 투 쟁에 한치의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당시 베이징 대 1학년생으로 시위를 이끌었고 무력진압 뒤 당

▲ 그로부터 꼭 25년이 흐른 4일 천안문 광장 주변 곳곳에 공안 차량과 공안요원들이 대거 배치돼 행인들을 철저 히 감시하고 있다

국의 수배자 1호가 됐던 그는 “정부가 국민을 향 해 총부리를 겨눌지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중국

왕단이나 우얼카이시와 달리 중국 본토에서 살

성명에서 “중국 당국이 진지한 자세로 역사적 사

정부는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했고, 이후 권력

고 있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섣부른 대중운동은

건에 대해 재평가하고 비극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

의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문 항

자칫 통제되지 않는 극단의 상황이나 학정을 초래

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명보>는 사설에서 “천안

쟁 당시 희생된 이들을 위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

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밝혔다.

문 사태 뒤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중국 정부는 당시

며, 이는 나의 존재 이유이자 의무다”라고 했다. 또

국제사회와 홍콩 언론들은 일제히 천안문 사태

인민들이 요구했던 반부패를 해결하지 못했고, 시

다른 학생운동 지도자였던 우얼카이시는 “지금 중

의 진상 규명과 시위 재평가를 촉구했다. 나비 필

민들의 시위를 여전히 ‘동란‘으로 잘못 규정하고

국의 상황은 공산당이 즐겨쓰는 격언처럼 ‘새벽이

레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3일 “중국 당국은 천

있으며, 재평가를 하지 못한 3가지 과오를 저질렀

오기 직전의 가장 캄캄한 어둠의 순간’이다”라고

안문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려는 움직임을 억압하

다”고 평가했다.

말했다. 위구르족 출신인 그 역시 현재 대만에서

는 대신,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로 과거를 극복해

그러나 중국 정부와 언론은 요지부동이다. 훙레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도 4일 성명을 내

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1980년대 말 중국

러나 천안문 시위에서 단식 투쟁을 주도했던 학

어 “천안문 광장의 시위대가 요구했던 표현과 언

에서 일어난 정치적 풍파와 이와 관련한 모든 문제

생 지도자 저둬는 “중국의 민주주의는 점진적으로

론, 집회·결사의 자유는 중국 헌법에도 명시돼

에 중국 정부는 일찌감치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

이뤄져야 한다. 아직 시민사회가 충분히 성숙하지

있다”며 “중국 정부는 25년 전 천안문 시위대 탄압

며 재평가 요구를 일축했다. 4일 중국 관영언론들

않아 (정치) 개혁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고 반감도

과정에서 사망·구금·실종된 이들에 대해 해명

이 25년 전의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은 물론

있다”고 말했다.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잉주 대만 총통도 4일

이고 온라인에서는 관련 검색이 철저히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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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오바마 이민자 구제조치 8월후로 유보 추방정책 변경에 이어 미군입대허용도 연기… 공화 하원에 두달시한 최후 통첩 압박

력과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병과에서 미군입대를 허용해온 MAVNI 프로그램 대상에 추방유예를 승 인받은 서류 미비 청소년들도 포함시킬 계획이었 다. 마브니 프로그램은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들도 한해 최대 1500명씩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병과 와 언어병과로 미군에 입대해 그린카드를 건너뛰 고 바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할수 있는 제도로 한국 인 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에게도 그간 검토해온 추방정책 변경의 발표시행을 8월 이후로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제이 존슨 국토안 보부 장관은 추방정책을 변경해 1단계로 형사범 죄자가 아닌 단순 이민법 위반 불법체류자들의 추 방을 사실상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리고 2단계로는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자, 또는 추방 유예를 승인받은 드리머들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 지도부에게 이민개혁법안들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

국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던 계획을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 부터 추방유예를 확대할 것

유보토록 지시했다.

으로 관측돼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방정책 변

해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취할 수 있는 이민자 구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연방상원의원들에게 보

경에 이어 드리머들의 미군입대 허용 등 대통령

제조치들을 잇따라 8월이후로 유보하고 있다. 오

낸 서한에서 “추방유예를 승인받은 이민자들을

행정명령만으로도 가능한 이민자 구제조치를 8

바마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의 추방정책 변경에 이

미군 에 입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던 국방부 계

월까지 두달동안 유보시킴으로써 공화당 하원지

어 국방부의 불체 청소년 미군입대 허용방안의 시

획이 백악관의 요청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백

도부에게 6월과 7월 두달안에 이민개혁법안들을

행을 연기시켰다. 이민개혁과 관련해 공화당 하원

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8

처리하라는 최후 통첩을 더욱 압박하고 있는 것으

지도부에게 두달 시한내 처리라는 최후 통첩을 보

월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이민개혁법안 들을

로 보인다. 이는 역으로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6월

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월이후로 모든 이민행

처리하도록 두달동안의 시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과 7월 두달동안 이민개혁법안들을 처리하지 않

정 조치의 단행을 미루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부 차원의 이민정책 변경을 연기하는 것”이

으면 8월 이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행정

펜타곤이 추방유예를 승인받은 서류미비 청소년

라고 설명했다. 당초 국방부는 미국내에서 2년이

명령으로 서류미비자들을 구제하는 일방 조치들

들, 즉 드리머들이 미군에 입대 해 이른 시일내 미

상 거주했던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에 대해 의료인

을 잇따라 단행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민단신

반이민법 규정 제대로 지켜라 조지아 이민단속감시위원회(IERB; Immigration

는 확약을 담은 회신을 하지 않을 경우 벌금액수

Enforcement Review Board)가 반이민법을 제대

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포함했

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방정부에 대해 처

다. 그러나 디켑카운티는 IERB의 결정에 이의를

음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IERB는 지난 달 29일 디

제기하고 나섰다.

면서 “그러나 보다 자세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

켑카운티가 청소년 여름 프로그램 운영 시 외국

카운티는 “문제가 된 여름 청소년 프로그램은

다. 이번 IERB의 벌금 부과는 대표적인 반이민단

인 체류신분 확인 프로그램인 SAVE(Systematic

연방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며 더구나 카운

체인 더스틴 인만 소사이어티의 제소에 의해 이뤄

Alien Verification for Entitlement Program)를 이

티는 직접 참가이용권을 배포하지 않고 비영리단

졌다. IERB는 2011년 제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반

용하지 않은 혐의로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

체를 통해 배포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다”

이민법인 HB87에 의해 지방정부나 공무원들이

다고 발표했다. IERB는 디켑카운티에 보낸 서한

라는 입장이다. 카운티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그

반이민단속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 여부

에서 만일 30일 이내에 향후 SAVE를 사용하겠다

램에 SAVE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를 감시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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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2명, 호러 사이트 흉내 친구 살해 시도 렌더맨’(Slenderman)에 매료돼 누군가를 살해하 기로 마음먹고 다른 한 명을 범행에 가담하도록 설득했다”며 “수개월에 걸쳐 범죄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모두가 공포와 죽음에 관한 이 야기를 다루는 웹사이트에 심취해있었다. 이들은 경찰 심문 과정에서 “‘슬렌더맨’이 실재하는 것으 로 믿고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 다”고 진술했다. 슬렌더맨은 2009년 미국의 한 포럼사이트(Something Awful) 사 용자가 만들어낸 성인남자 귀신 이미지로 키가 크고 마른 몸매에 정장을 입 었으며 얼굴은 없다.

12세 소녀 2명이 인터넷 호러(Horror) 사이트

숲으로 유인한 뒤 흉기를 이용

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 흉내를 내 친구를 잔혹하

해 19차례나 공격한 혐의를 받

러슬 잭 워키샤 경찰서장은

게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고 있다. 피해자는 팔·다리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경

일고 있다.

몸통 등에 자상을 입고 심장·

종을 울리는 사건”이라며 “자녀

췌장·위 등 내장기관이 크게 훼

의 인터넷 사용을 부모가 관심

3일 시카고 트리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 신주 밀워키 인근 도시에 사는 여중생 모건 게이저 (12)와 애니사 와이어(12)가 1급 살인미수 혐의

손됐으나 목숨은 부지했다. 경찰은 “숲에서 겨우 기어나온 피해자

있게 지켜보고 제한하지 않 으면 상상할 수 없는 문제가

로 기소돼 전날 법정에 섰다. 위스콘신주 워키샤

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에

카운티 법원은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 미성년자인

의해 발견됐다”며 “사건 발생 당일 체포된 용의

워키샤 법원은 두 용의자에게 각 50만

이들을 성인 법정에 세웠다.

자 가방 속에서 범행에 사용된 길이 12.7cm의

달러(약 5억5000만원)의 보석금을

게이저와 와이어는 지난달 30일 같은 반 친구인

칼이 나왔다”고 전했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책정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최

피해자(12)와 함께 잠을 자고 31일 아침 집 근처

“용의자 중 한 명이 가상의 인터넷 캐릭터 ‘슬

대 6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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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은행 경쟁 치열해진다 뉴밀레니엄뱅크•한미은행, 본격적인 영업 채비 SBA 대출시장 접전•전문인력 확보 강화할 듯 한인자본으로 인수한 뉴저지주 브런스윅의 뉴 밀레니엄뱅크가 이번 달부터 한인밀집 지역인 포

뉴뱅크는 올 상반기 SBA대출 총액 기준으로 각각 전국 6위와 19위에 올랐다.

트리와 플러싱 등에서 본격적으로 대출 영업을 시

또 동부에 진출한 한미도 최근 SBA인력을 보강

작할 예정이다. 또 캘리포니아에 본점을 둔 한미

하는 등 이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은행이 뉴욕과 뉴저지에 지점을 둔 유나이티드센

동부 진출 후에도 SBA대출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

트럴 뱅크(UCB) 인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이

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노아은행의 신응수

라고 밝히면서 하반기 한인 은행가에는 또 한차례

행장은 "은행 간 SBA대출경쟁은 피할 수 없다"며 "

변화가 예상된다. 한인은행 업계는 고객과 예금•

타민족 등 고객층을 넓히고 SBA대출 외에 수익구

대출은 물론 인력유치 경쟁도 치열해 질 것 으로 내다봤다. 최근 뉴밀레니엄뱅크가 향후 주력 사업으

조를 다각화 하는 등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 혔다. 예금 지키기와 인력유치 경쟁도 예상 된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뉴밀레니엄뱅

로 SBA대출을 꼽으면서 한인은행간 SBA대출 시

크가 소규모 은행이기는 하지만 이사진이

장의 접전이 예상된다.뉴밀레니엄뱅크 인수위

한인커뮤니티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구성

원회의 허홍식 행장 내장자는 "인수작업이 완

돼 있어 기존 은행들의 예금이 뉴밀레니엄뱅

료되는 대로 포트리와 플러싱에 대출사무소를

크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

열고 SBA대출 영업을 시작한다"며 "그 동안 쌓

는 또 "동부 지역 은행권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아온 노하우를 통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더 치열해

다. 현재 SBA대출은 은행 규모에 상관없이 모

질 것"이라며 "뉴밀레니엄뱅크가 포트리에 지

든 한인은행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

점 오픈을 앞두고 있고 타민족은행인 UCB인

다. 특히 노아은행이나 뉴뱅크 등 소규모 커뮤니

수를 마친 한미가 동부 한인고객 공략을 위해

티 은행은 SBA대출이 주요 수익사업 분야인 만

한인 직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현재 은

큼 적극적인 대출 영업을 펴왔다. 실제로 노아와

행의 인력구조도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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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간당 최저 임금 15달러 미국 최고수준 미국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보다 배 이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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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달러의 배가 넘는다. 에드 머래이 시애 틀 시장은 취임 이전 선거 때부 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겠다 고 공약해왔다. 시애틀 시의회가 채택한 최저임금 인상안은 사측으로 부터 의료보험 혜택 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 를 50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사업 장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시간당 최저임 금을 15달러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50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도 2021년까지 15달 러로 올려야 한다. 시애틀 시민·사회 단체는 이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 8개 주정

번 인상안을 크게 환영했다. 그러나 반발여론도

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린 상태다. 앞서 워싱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굴지의 기업

만만치 않다. 시애틀은 미국내 다른 도시와 달리

턴 시의회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11.50달러로 올

본사가 위치한 미국 서부도시 시애틀이 시간당 법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의 기업 본사가

리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 최저임금을 15달러(1만5천360원)로 올렸다.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고용 등 경기가 좋지만 이

시애틀 인상 이전까지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3일 미국 언론은 시애틀 시의회가 시간당 최저

런 사정이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올해 들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을 주요 정책현안

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상정해 만장일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레스토랑 업체 주인은 "(시

으로 내세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차원에서

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애틀은) 현재 호황을 맞고 있는 아마존의 거품 위

임금을 10.10달러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에 올라서 있다"면서 "이런 형편이 계속되리라는

지만 공화당과 재계의 반발로 큰 진척이 없는 상황

보장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수도

이다.

시애틀의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는 미국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현행 미국 연방 최저임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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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활 정 보 미전 주면 &광 월고 드 W O R LL DI F•E • 낱 말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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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빙 포 인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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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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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풍요로운 은퇴

비 밀 노 트

노후 준비, 왜 중요한 문제인가?

키지 않아도 잘 준비하려고 애씁니다. 그 이유는 이미 이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제는 전혀 새롭거나 특별한 주

일들을 경험해 봤고 목표하는 바가 뚜렸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닙니다. 준비를 하든 안하든 누구에게나 다가올 현

말하자면,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는 목표

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노후를 구체적으로

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목표라고 해

준비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유

서 대단히 거창한 것을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노

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합리적인 이유는 아직 노후의 삶을

후 20-30년의 긴 세월동안 하루하루 생활비 걱정 없이 살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어쩌면 매우 쉽지 않은 목표가

보통 65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할 때, 점점 고령화되는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칼럼이 지향하는 노후의 삶은 그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노후는 30여년의 긴 시간이 될 수 있

런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현재의 삶의 질이

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렇게 긴 시간에 대해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 이런 목

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후 준비가 갖고 있는 특별한 위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노후는 경험해 본 후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세대의 노후 생활을 통해 간접적으

험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합니 다. 그 특별한 위험은 바로 너무 오래 사는 위험입니다.

로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20-30년의 세대차이가 있는 경 험이기 때문에 본인이 경험할 노후 시대는 많은 차이가 있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

을 수 있습니다. 여하튼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먼 미래

노후 준비, 또는 은퇴 플래닝의 핵심은 이 오래 사는 위험

의, 아직 경험해보지도 못한 노후에 대한 준비는 차일피일

을 극복하는 데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이 위험은 본인

미루게 되고, 대신에 눈앞에 당면한 많은 일들에 집중하곤

이 갖고 있는 재산을 모두 쓰고도 더 오래 살게 되는 위험입

합니다.돈을 써야할 곳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쓸 돈을 마련

니다. 이 위험은 재산이 많은 분들께도 동일하게 존재합니

하기 위해서는 수년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다. 예전보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자녀들 교육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

예전과 달리 노부모를 부양하는 자녀들도 많지 않습니다.

들 교육의 최종 목적지는 대학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기까

물론 가난한 노후를 목표로 한다면 별로 준비할 이유가 없

지의 학자금을 생각하면 그 어느 누구도 미리 준비를 안할

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다음의 두가지 질문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 그 준비는 액수부터 매우 구체적입

에 답변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은퇴 플랜을 이미 갖고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니다. 모두들 이에 대한 준비가 한두해 짧은 시간으로 될 수

계시거나 준비중인 분들 역시 다음 질문을 토대로 꾸준히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준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 주택 구입,

신중하게 검토를 해나가야 합니다.

자녀들 결혼, 비즈니스 시작 등으로 인해 큰 자금이 필요할

1. 경제 상황이 안좋아져도, 주식/부동산 가격이 폭락해도 노

Council Advisory Board’

수 있습니다. 돈의 문제를 떠나서 이런 일들을 위해서는 여

후 자산가치가 보호될 수 있는가?

AICPA/PICPA Member

러가지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도 대부분은 누가 시

2.아무리오래살아도평생필요한소득이보장될수있는가?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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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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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말 :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42년생 : 마음의 평안을 갖는데 노력해라.

60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54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휴식이 필요하다.

72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66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84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78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열심히 뛰어라.

소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양 : 황소가 호랑이를 보고 놀라는 상이다.

49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43년생 : 윗사람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유리하다.

61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55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다.

73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7년생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85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79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말실수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호랑이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원숭이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50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4년생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2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무리하면 화를 입기 쉽다.

56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4년생 : 노력한 만큼 실리를 얻으나 책임져야할 것도 많다.

68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6년생 :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횡재수가 보인다.

80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토끼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닭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1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45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3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7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75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69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7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81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용 : 집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디든 돌아 다려야 한다.

개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2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46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64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8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76년생 : 돈을 보고 뛴다.

70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8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82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뱀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돼지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1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47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53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59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있으나 욕심만큼 얻어지지는 않는다.

65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71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77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83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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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분할설’에 무게 실리는 삼성전자, 주가는? CLSA, 지주사-영업사 분할하면 주가 240만원 신한금융투자, 4개사로 분할시 최소 210만원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

에 지주회사와 영업회사로 분리될 가능성을 50%

성에버랜드가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삼

로 봤고, 늦어진다면 5년 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

성전자 분할설 등 그동안 거론됐던 삼성전자 지배

다. 이렇게 지주회사와 영업회사로 분할되면 잉여

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현금 중 70%를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줄 가능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도 추가로

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240만원까지 치솟을 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있다고 전망했다.

3일 삼성전자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디스플레

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72% 오른 148만원으로

이, 휴대폰, 가전 전문의 4개 회사로 분할돼 상장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되는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분야별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는 지난달 초 삼성SDS 상

로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주가와

장 추진 결정에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와병

경계론이 부상했다.

비교해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산출

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기

배당이나 자사주 매

하면 최대 253만원으로 나온다고 분석했다.

대감에서 시작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분할

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얼마나 강화할지도 지켜봐

보수적으로 봐도 210만원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등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속속 등장했고, 일

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부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240만 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도 다시 144만원대로 내려앉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개편이 수십 년 만에 발생하는 이벤트기 때문에 현 재로서는 분기 실적이나 배당 부분이 부각될 시점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146만원까지

그러나 이날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소식이 들

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주가 변동성은 조금 더

오르면서 연중 최고를 기록하자 지배구조 개편 기

리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분할설

대감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

순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분할이 예상보다 빨리 이

은 다양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고 가능성을 완전

했다. 2분기 휴대폰 부문 실적전망이 밝지 않은 만

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히 배제할 수도 없지만 그 기대감 만으로 주식을

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CLSA증권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1년6개월 안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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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면O 광 N O고M Y • 경 100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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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OS ‘iOS8’ 신기능들 2일 애플은 아이폰 및 아

토어의 탄생

이패드의 차세대 운영체제

은 모바일 컴

‘iOS8’을 공개했다. 애플

퓨팅에 있어

은 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분수령이 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만한 이벤트였기

‘제스처 타이핑’의 편리함을

때문이다. 그렇지만

알고 있을 것이다. 제스처 타

2008년 앱스토어 탄생 이후 가장 중요한 iOS라고 치켜 세웠다. 앱스토어와 운영체제를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지도 모른다. 앱스

제3자 앱이 더해질 스마트 한 키보드

새로운 운영체제에는 분명히 감탄할

이핑은 좁은 키보드를 두드려 단어

만한 신기능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를 타이핑하는 대신 손가락이 미끄 러지듯 자판을 터치해 문자를 입력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 정보가 담긴 ‘헬스키트’ 기능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위프트키’ 및 ‘스와이프’와 같은 키보드용 앱은

우리가 iOS에서 기대하는 대다수

놀라울 정도로 잘 작동된다. 심지어

기능들은 이미 다른 기기에서 이용

가장 기본적인 안드로이드폰에도 제

가능한 것들이지만, 건강은 애플이

스처 타이핑 기능이 내장돼 있다. 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 분야다. 애플

플은 iOS8을 설치한 기기에 외부 키

은 iOS8에 ‘헬스’라는 새 앱을 탑재할

보드 앱을 지원함으로써 안드로이드

것으로 알려졌다.

를 따라잡고자 한다. 스위프트키와

헬스는 사용자의 휴대폰, 제3자 앱

스와이프를 포함한 많은 새로운 앱

및 웨어러블 기기(입는 기기)가 제공

이 iOS8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는 건강 관련 자료를 모니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음성 및 동영상 메시지 기능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수면 시 간, 칼로리 소모량, 심박 수 등의 정

애플의 메시징 앱은 업데이트

보를 확인할 수 있다. ‘헬스키트

될 예정이다. 업데이

(HealthKit)’라 명명한 플랫폼을 통

트되면 ‘스냅챗’

해 애플은 사용자가 보유한 다른 디

및 ‘왓츠앱’과

지털 헬스 및 피트니스 앱들과 데이

같은 메시징 앱

터를 공유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의료

들에 필적할만

앱인 ‘마요클리닉’과 같은 일부 앱들

한 수준이 될 것으

은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헬스키트

로 보인다. 또 몇 가

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병원 정보 시

지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기

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

를 기대해 본다. iOS8은 문자 및 사진

로 알려졌다.

과 함께 음성과 동영상을 메시지로

애플의 강력한 맞수인 삼성도 건강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정한 기간

관련 정보를 한 앱에 모으는 구상에

동안 사용자의 위치도 공유할 수 있

착수하고, 파트너사 제품으로부터

다. 화면을 두드리면 대화 중 첨부된

확보한 건강 데이터를 한데 모을 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볼수 있다.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는 등 애플과

사진과 동영상을 찾기 위해 화면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래로 끌어내릴 필요가 없어진 것

언제 상용화될지는 아직

이다. 바이버, 왓츠앱 및 스냅챕과 같

밝히지 않고 있다.

은 앱들은 이미 이 기능을 제공해 왔

헬스 앱이 포함된

지만, 애플은 새로운 메시징 앱에 이

iOS8은 올 가을에

기능을 더함으로써 그들과 발맞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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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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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값 올리면 더 잘 팔려

값 인상 예고… 사재기 부추겨… 샤넬 5~16% 인상 프라다 사피아노 가방 2년 새 가격 32.8% 올리기도 해외 명품업체 대부분 高배당, 수익 대부분 외국 본사로 보내 기부금·사회공헌에는 인색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샤넬이 4일부터 제품

쳐 판매 가격을 32.8%나 올렸다. 이 가방은 2012

가격을 5~16% 올린다. 핸드백 '2.55 빈티지' 미디

년 1월 177만원에서 196만→206만

엄은 681만원에서 715만원(5%)으로, '보이 샤넬

→224만원으로 오르더니 지난해 12

플랩백' 라지는 634만원에서 740만원(16.7%)으

월에 235만원으로 올랐다. 에르메스

로 100만원가량 오른다.

의 대표적인 핸드백인 켈리백(35㎝)

인기 핸드백인 '타임리스CC' 소프트도 461만원 에서 490만원(6.3%)으로 비싸진다. 샤넬은 시도

105

역시 2년간 3번의 가격 인상을 통해 무 려 42.2%가 올랐다.

때도 없이 값을 올려 국내에서 '샤테크(샤넬+재테

해외 유명 브랜드 가격이 끝없이 치

크)'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솟고 있다. 이제 경차 한 대 값을 넘나드

4'에 등장한 이후 국내에서 동이 났던 프라다의 핸

는 명품 가방도 많다. 이 업체들이 '가격

드백 '사피아노(BN2274)'는 2년간 수차례에 걸

인상 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소비자들이


106 E전C 면O N광O고M Y •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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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던 '지니백 라

지난해 프라다코리아는 모(母)회사에 800억원을

지' 가격은 현재 125

지급해 배당 성향(당기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

만원이다. 루이비

이 128%에 달했다. 오메가 등 명품 시계 브랜드를

통도 올 3월 말부터

보유한 스와치그룹코리아는 205억원(배당 성향

제품 가격을 평균

78.7%), 페라가모코리아는 64억원(79.3%), 한국

7% 인상했다.

로렉스는 40억원(49.6%)을 각각 본사에 송금했 다. 국내 상장 기업의 배당 성향이 20% 미만인 것 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반면 국내에 기부금이나 사회공헌에는 매우 인 색하다. 대기업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이 국내 매

매장으로 달려가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구입하

출 상위 14개 해외 브랜드 국내 법인의 최근 5년간

려고 북새통을 빚는 모습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9조7257억원에 순 이익 8664억원을 기록했으나 국내 기부금은 15억 9000만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0.18%에 불과했다.

◇올해 가격 인상 명분은 '개별소비세' 부과

샤넬·스와치그룹·시슬리·불가리 등 4개 업체 그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환율 변동' '원자

핸드백 '페이보릿

재·인건비 인상'을 가격 인상 이유로 꼽아왔다.

MM'은 108만5000원에서 121만5000원, '카푸신

2011년 이후 원·유로 환율이 원화 강세에 힘입어

MM'은 634만원에서 672만원으로 올랐다.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유럽산 수입 명품 가격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을 마케팅 수단

계속 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8% 정도를

으로 교묘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즉, "곧 가격이 오

'원가 자연인상분'으로 잡고 상품 가격을 5~15%

른다"고 발표하면 미리 '사재기'에 나서는 고객들

씩 올리는 관행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이 몰려 판매 효과가 쏠쏠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부과' 변수가 떠올랐다. 정부

한 해외 브랜드 담당자는 "원가 절감·경영 혁

가 올해부터 200만원 이상 가방은 수입 신고가를

신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다른 업종과

기준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를 합쳐 26%를 더

는 달리 해외 명품 브랜드는 가격을 올리면 올릴수

부과하기 때문이다. 샤넬 코리아의 장회정 부장은

록 거꾸로 명품 이미지가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번 샤넬의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모두 적 용되지만, 한국의 경우 개별소비세 부과 상품들을

는 지난 5년간 기부금이 0원이었다.

올해부터 해외에서 수입하는 가방 중 관 세를 포함한 수입 신고가격이 200만원을 넘는 가방, 국내 공장에서 제조한 가방 중 출고가격 200만원을 초과하는 가방에 대 해서는 개별소비세가 부과되고 있음. 200만원 초과 금액의 20%를 개별소비 세로 부과하고, 개별소비세의 30%를 다

◇해외로 펑펑 새는 배당금

추가로 포함해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시 교육세로 추가해, 실질적으로 26% 세 금이 더 붙게 됨.

작년 11월과 올해 3월에 2단계로 나눠 가격을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꾸준한 고(高)배당 정책

올린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경우, 지난해 105만원

으로 수익의 대부분을 외국 본사에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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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정 보 전 면경 광제 고 E CL O I FNE O•M생 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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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험 칼 럼

미성년자 위한 정부 건강보험,

CHIP

미국의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법에 의해서 미국에 합

신청 자격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이어야 하며 신

법적으로 거주하는 19세 미만의 모든 어린이들은 누

청하는 어린이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있어야 한다.

구나 CHIP (Children Health Insurance Program)의

구비 서류로는 직장인은 1개월치 페이롤 기록을 준비

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 이 CHIP 보험은 가족 수와 어

해야 하며 자영 사업자는 전년도 사업체 수입 보고서

린이의 나이 및 월 보험료가 무료에서 부터 소액 그리

(Schedule c 등) 를 구비하면 된다. 신청시에 유의할 사

고 전액으로 책정 된다. 예를 들어서, 4인 가족에 연 소

항은 월 보험료가 소액이나 전액의 Chip 에 해당 될 경

득이 $45,000 이면 무료로 보험 헤택을 받을 수가 있고

우, 2세 미만의 어린이거나 부모가 직장에서 보험 혜택

$55,000이면 어린이 당 $51이 된다. 신청수, 연 소득과

을 상실 했거나 메디칼 어시스턴트 등과 같은 공공 보험

나이 및 가족 수의 기준치에 미만면 자동적으로 주 정부

에서 곧바로 전환할 경우가 아니면 신청일로 부터 지난

프로그램인 메디칼 어시스탄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6개월동안 무 보험자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된다. 보험 혜택은 의사 진료 비용과 X-Ray 등 검진 비

미 건강 보험 개혁법에 의해서 19세 미만의 미 성년자

용과 입원, 수술 그리고 치과와 처방약등 전반적인 의

는 일반 상업 건강 보험에는 단독으로 가입이 안되며 또

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보험료가 무료에 해당되

한 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오바마케어 신청에서도 가족

면 진료시에 본인 부담액이 전혀 없으며 소액이나 전액

보험에 포함이 안되고 별도로 Chip에 가입해야 하므로

의 보험료에 해당하면 의료 청구 비용에 대해서 약간의

19세 미만의 자녀들이 보험 헤택을 받기 원하면 이 프로

Co-Payment 분담이 있다.

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무료 ($0)

가족수

Age 0-1

Age 1-5

소액의 보험료 Age 6-18

Age 0-18

연소득 2 3 4 5 변성도 보험

6

215-517-6871 Email: alexpyun@yahoo.com

월 보험료

Age 0-18

Age 0-18

연 소득

$28,694

$20,629

$15,510

$31,021

$38,776

$42,654

~$31,020

~31,020

~31,020

~$38,776

~$44,653

~46,530

$36,131

$25,975

$19,530

$39,061

$48,826

$53,709

~39,060

~39,060

~$39,060

~48,825

~$53,708

~$58,590

$43,568

$31,322

$23,550

$47,101

$58,876

$64,764

~47,100

~$47,100

$47,100

~58,875

~64,763

~$70,650

$51,005

$36,669

$27,570

$55,141

$68,926

$75,819

~$55,140

~$55,140

~$55,140

~$68,925

~$75,818

~$82,710

$58,442

$42,015

$31,590

$63,181

$78,976

$86,874

~$63,188

~63,180

~63,180

~$78,975

~$86,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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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6 4 지방선거,압도적 승자 없었다 여야에 냉엄한 민심 회초리 ‘與 8곳, 野 9곳’ 승리…與수도권 선전 vs 野 중원 석권 與 ‘박근혜 마케팅’으로 보수층 재결집시킨 듯…최악 참패 막아 野 ‘세월호 심판론’ 제한적 효과…‘앵그리 맘’ 교육감선거 영향 6·4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어느 한 쪽의 손 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기보다는 여야 모두에 냉엄 한 민심의 회초리를 들이댄 것으로 풀이된다. 세월호 참사가 최대 변수로 부각되면서 당초 여 당인 새누리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여겨 졌지만 투표함 뚜껑을 열어본 결과 여당을 참패 수준의 수렁으로 몰아넣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 서 승리를 안겨주지도 않았다. '세월호 심판론'을 기치로 내건 제1야당 새정치 민주연합에 대해서도 민심은 여당을 견제할 만큼 의 입지는 마련해줬지만 역시 몰아주지는 않았다. 개표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은 경기(남경필) 인천(유정복) 부산(서병수) 대 구(권영진) 울산(김기현) 경남(홍준표) 경북(김 관용) 제주(원희룡) 등 8곳을, 새정치연합은 서울 (박원순) 대전(권선택) 세종(이춘희) 강원(최문 순) 광주(윤장현) 충남(안희정) 충북(이시종) 전 남(이낙연) 전북(송하진) 등 9곳을 각각 차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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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일단 숫자 면에서 기존 '새누리 9곳, 새정치연

아니냐는 해석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

묶여 있었지만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박근혜 마케

합 8곳'에서 '새누리 8곳, 새정치연합 9곳'의 구도

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팅'으로 '선거의 여왕'이라는 명성이 간접적인 방

가 만들어짐으로써 새정치연합이 다소 선전했다

빈틈없는 균형감각에 감사한다. 민심의 무서움을

식으로 재삼 입증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고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처럼

내용 면에서는 새누리당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것"이라면서 투표를 통한 심

졌던 경기를 '사수'하고, 인천을 빼앗아왔다. 새정

에서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판에 전력투구를 했다. 이 같은 호소가 일정 정도

치연합은 인천을 내주는 대신 대전과 세종에 깃발

내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먹혔지만 수도권 등에서 당초 기대치에 비해 만족

을 꽂아 충남·북과 함께 중원을 석권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전례없는 악조 건 속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수도

새누리당은 선거 막판 위기에 내몰리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투표로 지켜달라"면서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에 급피치를 올렸다.

할만한 결과를 끌어내지는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 가 나온다. 인천을 새누리당에 내줬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1, 2회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이, 4회

권에서 선방,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는 평가다. 특

집권여당 스스로 중간평가를 자처하는 역발상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히 안산 단원고가 자리 잡고 있어 가장 강력한 세

적 모험을 감행한 셈인데, 안대희 총리 후보 낙마

을 석권하며 현 새누리당의 명맥을 잇는 정당들이

월호 민심의 영향권에 있었던 경기를 지켜냈다.

파동, 통합진보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잇따른 사

제패한 기록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새정치연합

퇴 등이 겹치면서 위기에 빠진 보수층의 재결집이

이 지지기반을 중원으로 확장했다는 점은 향후 총

막판에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선과 대선의 좋은 신호로 여길 만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산과 인천, 대전, 경기, 강 원, 충북, 충남 등 7곳에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는 점에서 여야 모

5~10% 정도로 추정됐던 '숨은 표'(지지후보를

세월호 참사로 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지

두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밝히지 않은 유권자) 중에서도 여권 지지성향이

지율이 일부 하락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새정

나온다.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에도 비

치연합이 반사이익을 제대로 얻지 못한 것 아니냐

교적 견고함을 유지한 박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

는 분석이다. 여전히 견고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

율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월호 심판론에 지나치게 의존한 캠페인의 한계

여당에는 세월호 참사와 무능한 대응과정에 대 해 일정 정도 책임을 묻고, '세월호 책임론'을 전면 에 내세운 야당에 대해서도 경고 사인을 보낸 것

이번 선거에서 박 대통령은 '선거 중립' 의무에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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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재선성공,강남 표심도 흔들었다 송파서 이변 연출하는 등 ‘강남 3구’서 선전 6·4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서

끌어냈다. 박 시장은 당시 새누리당 나경원 후

울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

보와의 대결에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

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 시장과 새누리당

구'와 용산 등 4곳에서 뒤졌다.

정몽준 후보와의 격차는 개표함을 열자마 자 크게 벌어졌다. 박 시장은 시종 12~15% 의 득표율 격차를 보이며 정 후보에 여유 있 게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서울 전역에서 정 후보를 압도하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 취약(?) 지역에서 선 전을 거듭하며 재임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3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보수당의 표밭 이미지를 굳혔던 송파구에서 박 후보는 정 후보에 득표율 7%p 이상 앞서는 이변을 연 출했다.

다시피 했다. 박 시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

강남과 서초에서는 정 후보에 뒤지기는 했

운데 전통적으로 보수층 지지율이 높은 강

지만 지난 재보궐선거 때보다는 득표율이 올

남구와 서초구를 비롯해 접전을 보인 용산

라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

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에서 정 후보를 눌

난번 고전했던 용산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벌

렀다. 광진, 성북, 은평, 서대문, 마포, 구로,

였다. 일찌감치 분위기가 박 시장 쪽으로 기울

금천, 관악 등 8개 자치구에서 무려 17%p 이

자 정 후보는 개표가 20%도 채 진행되기도 전

상의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에 패배를 승복했다.

정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로 이

한편 96.39%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박 시

번 선거에서 서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

장은 264만3723표(55.98%)를 얻어 203만

(61.7%)을 기록해 접전이 예상되기도 했던

8757표(43.17%)의 정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

동작구에서 조차도 17%p 가까운 격차가 나

장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박 시장은 지난

타났다.

1995년 이후 이번 6·4지방선거까지 7차례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10월26일 서울시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4회 한나라당 오

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에게 등을 돌렸던 지

세훈 후보가 기록한 61.05%의 득표율에 이어

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상당수 돌려 세웠다.

역대 두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

그러면서 서울 시민들의 폭 넓은 지지를 이

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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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진보 압승,전국 17곳중 13곳 석권 단일화가 승패 갈랐다 대전·영남 일부 빼고 전지역 승리, 서울서 조희연 ‘막판 역전승’ 예측이 어려웠던 충남에서도 99.0%의 개표율 을 보인 가운데 진보성향 김지철 후보가 32.0% 를 얻어 30.8%를 득표한 보수성향 서만철 후보 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보수성향 후보 중에 당선된 지역은 대구, 울 산, 경북 등 3곳 뿐이다. 개표가 완료된 대구의 우동기 후보는 58.5%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또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울산 김복만 (36.2%) 후보, 경북 이영우(52.1%) 후보가 당선됐다. 대전은 중도성향의 설동호 후보 (31.4%)가 당선됐다. 4일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개표 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단일화를 이룬 진보성향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50 분 현재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면서 25.9%를 득표한 조전혁(보수) 후보를 따돌 려 당선이 확정됐다. 인천 역시 진보 성향 이청연 후보가 32.0%를 얻 으면서 보수 성향 이본수 후보(27.4%)를 앞서 당 선이 확정됐다.

이처럼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 가 완패하고 진보성향 후보가 압승을 거둔데는 세 월호 참사로 인한 현 정권에 대한 분노와 진보 후 보들의 단일화 성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치러진 첫 민선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

13개 지역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3개 지역에서 보

진보성향 후보 가운데 부산 김석준(34.7%), 광

수 성향 후보가, 1개 지역에서 중도 후보가 당선

주 장휘국(47.6%), 전북 김승환(55.0%), 전남 장

됐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96.2%의 개표율

만채(56.3%), 경남 박종훈(39.4%), 제주 이석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다수의 진보 성향 후보가

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33.2%) 후보가 보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

출마한 대전과 진보성향 후보가 나오지 않은 경북

39.2%로, 보수 성향인 문용린 후보(30.9%), 고승

정됐다. 개표가 완료된 충북 김병우(44.5%) 후보,

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보단일 후보를

덕 후보(23.9%)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세종 최교진(38.2%) 후보, 강원 민병희(46.4%)

내세웠지만 보수후보는 단일화에 실패하고 후보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로

가 난립했다.

경기는 진보성향 이재정 후보가 36.4%를 얻으

울·경기·강원·전북·광주·전남 등 6곳만 진 보 후보가 당선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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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6.4 지방선거 결과 진보 교육감이 1년 반 만에 다 시 서울교육청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서울 교육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조희연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건 공약을 살펴보면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쟁점에서 보수 교육감이 추진해온 교육정책과 대립되는 내용이 많아 서울교육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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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약 으 로 미 리 보 는

‘조희연 표’ 서울교육

료 권장 사용비율을 70%에서 50%로 낮추고 일반 유통업체와의 수의계약 상한선을 서울시 산하 친 환경유통센터 수준으로 높였다. 이에 대해 조 당 선인은 "서울시교육청의 규제 완화가 학생들의 건 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에 두고 직접 챙 기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 친환경 식재료 구 매율을 현 50%에서 70%로 끌어올리기 ▲ 수입산

◇ 자사고 폐지·혁신학교 확대…'일반고 전성시대'

농산물 전량 방사능 검사 실시 ▲ 무농약·무방사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간 견해차가 가장 분명

능·무유전자변형농산물(GM0)의 '친환경 3무

하게 드러난 이슈가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 문

(無) 급식'으로 현재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더 확대

제다. 문용린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

한다는 계획이다.

책이었던 자사고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곽 전 교 육감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학교

◇ 유아교육 공교육화…'출발선 평등 프로젝트'

는 폐지한다는 입장이었다. 조 당선인은 "자사고

곳은 '사립형 혁신학교'로 돌린다는 방침이어서

조 당선인이 내건 주요 공약에는 유아교육 공교육

는 당초 취지와 달리 입시위주 교육과 고교 서열화

자사고는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수순을 밟게 될 전

화로 요약되는 '출발선 평등 프로젝트'도 포함돼

를 심화시키고 교육 불평등을 초래한 이명박 정부

망이다. 보수 교육감으로 바뀌면서 폐지될 위기에

있다. 이에 따르면 유아교육 공·사립유치원의 학

의 실패한 정책"이라며 자사고 전면폐지를 통해 '

처했던 혁신학교는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어서 '곽

비가 대폭 인하돼 현재 월 20만원가량 차이 나는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노현 표' 교육정책의 부활도 점쳐볼 수 있다.

공립·사립 유치원 학비는 같은 수준으로 조정된 다. 공·사립 유치원의 학비 차는 시교육청이 10

2010년과 2011년 지정된 서울의 자사고 25곳 ◇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3無 급식'

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사립유치원이

조 당선인은 이 과정에서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문 교육감이 이끄는 서울교육청은 식단 구성의 다

경영합리화 등 자구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도록

자사고는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고 제대로 운영된

양화, 학교의 자율성 강화를 이유로 친환경 식재

관리 감독하는 방식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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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흑산도까지 40km 떠내려가 유실방지 ‘구멍’ 시신 유실 우려 현실로…방지 대책 제 역할 못했나 온 가족과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세월호 침

리까지 휩쓸려 갔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고 해

몰로 실종된 조모(44)씨가 실종 51일 만인 5일 오

역의 주 조류는 썰물 때는 북서쪽, 밀물 때는 남동

전 주검으로 발견됐다. 조씨는 세월호 침몰 지점

쪽으로 흐른다. 이날 진도를 방문한 국회 '세월호

에서 약 40.7km가량 떨어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소속 여야 의원들도 유실방지 전담반(TF)이 내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앞서 '희생자 유실방지

운 다중 그물 설치 방식에 대해서도 실효성은 물론

전담반(TF)'을 꾸리고 사고 해역 인근에 그물과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치가 중요한지 가족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

저인망 어선 등을 동원해 시신 유실 방지 활동을

대책본부는 현재 사고 해역 인근 일부 지점들에

다. 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나흘째인 지난 4월 19일

펼쳐왔지만, 조씨의 시신이 수십 km 떨어진 곳에

그물을 설치하거나 외곽에 쌍끌이 어선으로 수색

에서야 사고 해역으로부터 8km-15km 떨어진 구

서 발견되면서 대책본부의 유실방지대책에 구멍

하고 있으며 4층 선미 창문 절단 지점에만 작업을

간에 쌍끌이 어선 8척을 동원했으며 이후 사고 해

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 않는 시간대에 한해 자석을 부착한 그물을 씌

역 외곽 60km까지 어업지도선 등을 배치해 수색

워놓고 있다.

을 했다. 그전까지는 사고에 앞서 어민들이 조업

특히 풍랑특보로 지난 1일 오후부터 3일까지 작 업 바지와 중·소형 함정들이 현장에서 철수하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잠수사들이 투입되

을 위해 동남쪽 7km 지점에 설치해놓은 5km 폭의

서 유실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

는 깨진 창문들에 모두 그물을 치면 안전 문제 우

닻자망 그물과 사고 해상을 수색하던 함정들 외에

는 주장이 나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조씨의 시

려도 있고 그물을 쳤다 걷었다 하는 일 때문에 작

는 별다른 방지책이 없었던 셈이다.

신은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지만 지문이 남

업 시간이 많이 줄어들 수 있어 그동안 수색을 거

또한 사고가 난 지 20일 이상 지난 5월 초 뒤늦게

아있는 등 훼손이 심각하지 않아 상당 기간 배 안

의 마무리 한 우현 쪽은 그물을 치지 않았다"고 설

세월호에서 각각 북서쪽과 남동쪽으로 1.5km 떨

에서 있다가 뒤늦게 유실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명했다. 이어 "다만 어젯밤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어진 지점에 중형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투입하고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3일 사이 깨진

그물을 모두 쳤다"면서 "창문이 깨진 곳으로 시신

조류의 흐름이 강한 세월호 남동·남서쪽 3-5km

창문 등으로 조씨의 시신이 유실돼 거센 조류에 멀

이 유실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어떤 가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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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률 칼 럼

우리가족에게 꼭 필요한 자동차 보험을 잘 선택하는 법1

여러분들께서는 자동차 보험이 자산 보호을 위 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것 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여, 생업에 지장을 주는

법적 책임 보장 보험

사고일 경우에 임금손실, 치료가 필요할때 의료

여러분께서 불의의 사고를 내는 경우가 발생할

비 그리고 그외의 기타 비용을 보상받으 실 수 있

때 법적 책임보장이 사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도록 해줍니다.

되는 보험입니다. 예를들어 보험지급비용이 일년

따라서 저는 이번 칼럼에서 여러분들께 자동차 보험에 관한 정보를 언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Licenced in DE,PA, NJ & DC

PA Office TEL 215.909.5204 1528 Walnut Street, Suite 1220

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보험회사에서 사고를 당한 개인에게 지급

른 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일반적이고 공통된 내

하는 최고 비용은 한사람당$15,000이며, 여러명

용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그 인원이 몇명인지에 관

시기 바랍니다. chong@chonglawfirm.com

Jimmy Chong ESQ

에 $15,000/사고당 $30,000이라고 책정되어 있다

펜실바니아, 델라웨어, 뉴저지주는 각각 매우 다

더 자세한 질문이 있으시면 제 이메일로 연락주

지미정변호사

지를 자세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계없이 한 사고에 $30,000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뜻 입니다. 만일 사고를 낸 가해자의 재산가치가

저는 자산보호를 포함한 재산 관리법을 법대

$15,000 이상이고, 피해자가 자신이 받아야 할 금

에서 익힌 후 다년간 변호사 일하면서 수많은 자

액이 $15,000이 넘을것이라고 본다면, 그 피해자

동차 사고 사건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는 보험회사에서 지불하는$15,000을 그냥 받을

그동안 안타깝께도 많은 분들이 부적절한 보험

것인지 가해자의 자산을 더 받기위해 소송을 걸

을 갖고 계시거나 보상한도가 부족한 보험에 가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 보험 자체는 법

입하고 계셔서 막대한 손해를 격는 경우를 수 차례

으로 명시되어 반드시 갖고 계셔야 하지만 책임

보게되었습니다.

보장 보험의 액수는 보험을 가입할 때 여러분이

여러분들은 법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한 개인이

사전에 미리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공공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기위해서는 필수적으

아래에 설명해 드릴 내용은 법적으로 의무화 된

로 자동차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사실을 알고 계실

것은 아니지만 매우 유용한 보험으로 여러분께

것입니다. 그러나 자세한 자동차 보험의 개념들

강력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복잡한면이 많아서 저는 여러분께 중요한 몇가

…다음주에 계속

Philadelphia, PA 19102

DE Office TEL 302.999.9480 1011 Centre Road, Suite 117 Wilmington, DE 19805

경고--이 칼럼에 기재된 내용은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어떤 법률적인 조언도 아님을 명시합니다. 이 칼럼은 전문적, 금융적, 의료적, 법적인 다른 어떤 조언을 대체하거나 대신하여 사용될 수 없습니다. 법적, 정신적, 의료적 또는 그 외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특 정 문제나 상황이 있으실 경우, 그 분야의 전문훈련을 받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야 합니다. 이 칼럼에 제시된 의견과 관점은 어떤 전문적 인 치료, 진단, 조언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며, 정식 변호사의 법적소견 , 의사, 정신과 전문의 또는 다른 전문가의 의견과 조처를 대신 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정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하여 연락 주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연락이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변호사와 의뢰인으로서의 관계 성립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기밀 정보를 보내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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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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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연예&스포츠

‘빅리그 20승’ 류현진, 징크스 없앤 40G의 위업 시즌 6승 달성…6이닝 2실점 4K 에 머무르며 퍼펙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빅리그 진출 40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

트에 근접했던 지

다. 4일 휴식 등판도 더 이상 류현진의 걸림

난 경기보다 좋지

돌이 아니었다. 올 시즌 홈경기, 등판일 징

않았다. 그러나 직

크스에 대한 우려를 지우며 확실한 신뢰

구와 체인지업, 슬 했다. 이

라이더, 커브 등 다

날 경기 전까지

양한 구종을 절묘하

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39경

게 섞어 피츠버그

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

기에 등판해 19승10패 평균

타선을 잠재웠다.

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

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전 승리로 내셔

류현진은 4회와 6회 아쉬운 실점이 있었으나 위

며 시즌 6승(2패)에 달성했다. 퀄리티스타트 한

널리그 중부리그 팀 상대 7승무패를 이어갔고 20

기를 최소화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3.09로 소

승10패로 통산 평균자책점은 3.02를 유지했다.

넷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은 꽤 의미가 있다. 구

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타선의 폭발로 팀이 12-2

40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한 것이 의미가 크다.

위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제구력으로 승부수

를 안겼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

로 크게 이기면서 수월하게 6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을 달성

이날 류현진은 두 차례 연속 4일 휴식 등판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90마일 초반

를 던져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냈다. 왜 류현진이 좋은 투수인지 입증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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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류현진은 2회까지 안타 3개를 내주며 흔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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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만, 실점은 없었다. 3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 다. 그러나 4회 2사 이후 실점이 아쉬웠다. 호세 타 바타의 내야안타에 이어 조디 머서에게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더 이 상의 실점은 없었다. 크리스 스튜어트를 초구 우 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의 호투에 타선도 모처럼 힘을 냈다. 다 저스는 1회 2점, 3회 4점, 4회 5점을 뽑으며 경기 초반부터 화끈하게 류현진의 6승을 도왔다. 류현진은 5회 팀 동료들의 수비 덕을 톡톡히 보 며 효과적으로 위기를 넘겼다. 진마 고메스에게 우전 안타, 해리슨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 루 위기를 맞았다. 수비가 끝내줬다. 닐 워커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점핑캐치로 잡아냈고, 맥커친의 3루 땅볼 때 3루수 저스틴 터 너의 호수비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이 어 가비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 점으로 넘겨 빅리그 통산 20승을 이뤄냈다.

안정환, 잊혀진 월드컵 영웅 선정

류현진은 6회 추가 실점을 했으나 위기를 효과 적으로 넘기며 승리 요건을 확실하게 갖췄다. 2사

반지의 제왕’ 안정환(38)이 유럽 언론이 선정한

잊혀진 월드컵 영웅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다.

1, 2루 이후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적시타

잊혀진 월드컵 영웅 3위에 선정됐다.

1위 아마리우두(브라질)

를 맞아 2실점을 한 뒤 조쉬 해리슨을 내야 뜬공으

안정환은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가 2일

2위 사이드 알 오와이란(사우디아라비아)

로 처리해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했다.

(한국 시각) 발표한 역대 월드컵 잊혀진 영웅 베스

3위 안정환(대한민국)

트 10에서 3위를 차지했다.

4위 호안 카프데빌라(스페인)

2년차 시즌에 20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빅리그

안정환은 수많은 축구 스타를 제치고 당당히 이름

5위 클로도알두(브라질)

진출 4년 만인 1998년 20승(13패) 고지를 밟았

을 올렸다.

6위 조시 개텐스(미국)

다. 선발 등판 46경기 만이었다. 또 류현진은 팀 내

유로스포츠는 “월드컵에 3회 출전한 안정환은

7위 벤자민 매싱 (카메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20승(16패)을 달성하기

2002 한일월드컵 본선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무

8위 스테판 기바르쉬(프랑스)

까지 65경기나 걸렸다. 류현진의 40경기 20승의

너뜨린 골든 골의 주인공이다”, “월드컵 이후 이

9위 요르단 레치코프(불가리아)

의미는 대단했다.

탈리아 페루자에서 방출 당했다”고 덧붙였다.

10위 루시엥 로랑(프랑스)

류현진은 다저스 역사에 남은 박찬호보다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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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희망’이 있는 먼 무지개나라 남아공에만 가면 금방이라도 사자, 코뿔소, 표

남아프리카공화국

범, 버펄로, 코끼리를 볼 수 있는 '게임 리저브(야 생동물보호구역에서의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 을 거라고 생각한 건 역시 착각. 현지인 가이드는 더반에서의 일정상 크루거 국 립공원까지는 어렵겠다고 난색을 표했다. 일행들과 렌터카로 유칼립투스의 일종인 '피 버 트리'들이 척후를 서고 있는 듯한 리처드스 베 이를 지나 두 시간 넘게 달리자 목적지인 '줄루 랜 드'(Zululand)가 나온다. 사파리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 오전 5시부터 9시 사이. 동물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거나 잠 에서 깨기 시작하는 시 간. 달콤한 웰컴 드링 크를 한 잔 마시고 9명 쯤 탈 만한 오픈형 사륜구 동 차량에 서둘러 오른다. 1200㏊쯤 된다는 초원을 달 린다. 450여종의 새와 동물, 운 이 좋다면 사냥하기 어렵고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빅 파이브'라고 불 리는 동물들을 모두 볼 수 있다. 그 날 오후엔 몇 마리의 임팔라, 스프링 복스, 버펄로들만 볼 수 있었을 뿐. 쉬 었다 가기 좋은 언덕, 나무 밑에서 가 이드는 차를 세우곤 음료수 박스와 접 이식 테이블, 청포도와 크래커 접시를

두꺼웠던 구름 사이로 면사 같은

동물원에서만 보았던 기린은 생각보다 다리가

내놓는다. 오후의 초원, 야생동물들을 기

햇살이 쏟아지고 슬슬 잠에서 깨

짧고 얼룩말과는 특히나 사이가 좋은 것 같아 보인

다리며 캐슬 비어를 꿀꺽꿀꺽 마신다.

어난 기린들, 무리를 이룬 코끼

다. 크고 작든, 성대하든 그렇지 않든 단 한 번도 결

다음 날 아침 5시 반, 덜컹거리는

리 가족들, 버펄로, 얼룩말들이

혼식에 관해 상상해본 적이 없는데도, 결혼식 같

차를 타고 다시 초원으로 나간다.

도로까지 나와 어슬렁거린다.

은 걸 하면 좋겠다, 싶다.

희망봉


케이프타운

아무리 여행을 좋아해도 어딘가로 떠나게 될 때마다 가슴이 떨리는 것은 아니 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 지금 있는 데서부터 먼 곳일수록 가슴은 뜨거워지 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그간 남아공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는 넬슨 만델라가 인종분리정책을 종식시키며 남 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영국 BBC 선정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여행지' 베스트 10 중 한 곳이 있는 나라라는 것 정도. 나의 여행 준비 는 가을용 옷들을 꾸리고 다큐멘터리 작가인 도미니크 라피에르가 쓴 '검은 밤의 무지개', 베벌리 나이두의 연작 소설집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야기'를 읽 는 게 전부다.

거품으로 만든 흰 산 같은 인도양의 파도는 만의 투명한 옥빛 속에서 출렁거리고 해안 안쪽으로는 유칼립투스, 자카란다 나무, 부겐빌레아, 붉은 꽃 을 피운 알로에, 쇠풀들, 그 관목들 사이로 개코원 숭이가 무람없이 오간다. 가이드의 조언을 듣곤 진짜로 '희망'을 기원해 본다. 바람이 잠시 수그러들면 바다는 거대하고 평평한 쇠를 공들여 닦고 문지른 듯 단단하면서도 빛나 보인다. 그것은 찰나일 것이다. 정말이지 아 름답고 광활한 자연에 대해선 언어로 표현하는 게 여전히 어려워 쩔쩔맨다. '희망'을 빼면 아름다울 수도, 감동도 존엄성도 느끼지 못할 그런 머나먼 곳. '희망'이 있어 여전히 무지개 나라라고 불리는 땅. 그곳에 언젠가 나, 다시 가게 될 수 있기를.

이렇게 이른 아침, 햇살이 쏟아지는 초원의 어느 나무 밑에서 딱 사륜구동 차량에 태울 수 있는 가 까운 사람들과 동물들 앞에서 가이드가 접이식 테 이블에 내놓는 음료와 음식만으로. 흰 치마 하나 만 차려입으면 더는 부족한 게 없을 테지. 저기 코 끼리 떼는 너무 멀어 여전히 비현실적인데, 그래 도 좋다. 나는 그것을 보았으니까. 저 드넓은 초원 을 빙 두르고 있는 아찔한 전기 울타리도. 그러니 이것은 결코 꿈일 리 없다. 더반에서 남아공에서 첫 번째로 세워진 '마더 시티'라는 애칭의 도시, 케 이프타운으로 옮긴다. 그 도시에서의 사흘, 그 정 점은 산비탈을 손으로 깎아 만든 채프먼스 드라이 브 길을 달려 아프리카 최서남단에 가까운 '희망 봉'(Cape of Good Hope)에 올라 대서양과 인도 양을 굽어보던 한낮이 아니었을까.

케이프타운


138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추 추천 천영 영화 화 MM OO VV I I EE •

머뭇거림 없는 98분간의 질주

표적

제123호•2014년 6월 6일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23호•2014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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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천 영 화 • M O V I E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 쫓는 자도 쫓기는 자도 모두 표적이다! “그날 밤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입하는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과 감정을 공유하게 한다. 또한 <표적>은 ‘여훈’을 중심으로

한 밤 중에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누명을 쓰

위험한 동행을 하는 의사 ‘태준’, 그리고 각자 다

고 쫓기던 여훈 (류승룡)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긴

른 목적으로 이들을 쫓는 두 형사 ‘송반장’, ‘영주’

급 후송된다. 여훈의 담당의사 태준 (이진욱)은

까지 네 인물간의 관계에서 비롯된 긴장감을 선사

그 날 이후 갑작스런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고, 납

한다. 이들이 크게는 쫓기는 자 ‘여훈’&‘태준’, 쫓

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병원에서 여훈을 빼돌

는 자 ‘송반장’&‘영주’로 구분되지만, 같은 상황

려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사건의 음

에 처한 두 인물 사이에 또 다른 갈등 요소를 형성,

모를 직감한 여형사 영주(김성령)와 범인 검거율

과연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궁금증을 유발한

100%인 광역수사대 송반장(유준상)이 새롭게 사

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전개될수록 쫓기는 자와

건에 개입하게 되는데..

쫓는 자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캐릭터 관계가 입체 적으로 변함에 따라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

36시간 동안 벌어지는 숨막히는 본격 추격 액션!

게 한다. 마지막으로 <표적>은 격투, 추격, 총격,

빠르게 질주하는 속도감, 스토리에 녹아든 긴장감,

폭발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짜릿함을 안겨준

폭발하는 액션에 흥분하라!

다. 영화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이 다양한 액션들 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본격 추격 액

한다. 그러나 <표적>의 액션은 비주얼과 기술적인

션 <표적>. 이 작품은 설정이 주는 빠른 속도감, 스

측면만을 강조하지 않고 캐릭터의 특성과 인물의

토리 속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비롯된 긴장감, 그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리고 화끈하게 폭발하는 액션의 짜릿함까지, 관

역할을 한다. 용의자 ‘여훈’의 액션은 절박함과 분

객들의 오감을 충족시켜 줄 요소로 가득한 최고의

노를, 형사 ‘영주’의 액션은 그녀의 커리어와 카리

오락 영화다. 먼저, <표적>은 사건의 시작부터 끝

스마를 드러내는 것이 대표적이다.

까지 36시간 동안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빠른 속

이렇게 각 캐릭터를 대변하고 있는 <표적>의 액

도감을 느끼게 한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채

션을 통해 관객들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누리는 것

모두에게 쫓기는 한 남자 ‘여훈’이 그들로부터 벗

은 물론, 극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

어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가

럼,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폭발하는

36시간, 즉 하루 반 동안 쉴 틈 없이 빠르게 펼쳐지

액션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표적>은 남녀노소 모

는 것. 이러한 빠른 전개의 속도감은 관객들을 흡

든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140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제123호•2014년 6월 6일

C U L T U R E • 스 타 일 신뢰가는 첫인상이야말로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기 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현정에게 누가 봐도 유능하 고 생기 넘치는 인재로 보이는 메이크업 비법을 전수 받았다.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의 커리어만큼 얼굴도 환하게 밝혀볼 것!

believe me makeup

STEP

03

또랑또랑 빛나는 눈매

총명해 보이는 인상을 주려면 아이 메이 크업은 심플하게 하는 것이 정답.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이라이너를 이용하는 것이다. 젤 타입 라이너나 마무리감이 깔끔한 붓펜 타입 라이너 를 이용해 눈꼬리 끝을 1mm 정도만 연장해 라인을

STEP

01

눈 밑을 밝혀라

그릴 것.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처럼 라인을 너무 길

단정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

게 빼거나 올려서 그리는 것은 피한다. 눈에 좀 더 맑

요한 건 역시 피부 표현. 파운데이션

고 빛나는 효과를 주고 싶다면 은은한 샴페인 컬러 섀

은 커버력이 있으면서 발랐을 때 매

도를 눈 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에만 살짝 터치하자. 이

끈한 느낌을 주는 쫀쫀한 텍스처의

때 과한 펄 섀도는 절대 금지!

리퀴드 타입을 선택한다. 칙칙한 눈 밑 역시 리퀴드 타입의 컨실러

STEP

04

로 커버하는데, 피부 톤과 비슷하

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코럴 브라운 컬러의

2가지를 믹스해 사용하는 것이

립스틱을 고르자. 바르기 전 반드시 입술

좋다. 컨실러 컬러가 피부 톤

에 전체적으로 파운데이션을 톡톡 두드

보다 너무 밝으면 눈 밑의 어

리고 입술 가장자리까지 신경 써서 꼼

색해 보일 수 있기 때문. 컨 실러는 브러시에 소량 묻힌 다음, 다크서클이 보 이는 부분에 두께는 얇되 면적은 넓게

다 입자가 곱고 섬세한 팩트 타입 파우더는 얼굴의 지나친 유분기 를 잡아 보송보송한 피부로 만들어준 다. 넓은 페이스 브러시에 파우더를 묻

바른다.

혀 눈썹, T존을 중심으로 톡톡 두

02

먼저 입술 색과 비슷하면서도 화사

거나 한 톤 어두운 컬러, 혹은 이

두운 색이 겹쳐 올라와 어

STEP

코럴 브라운으로 생기와 신뢰 잡기

인상을 좌우하는 눈썹

깔끔하고 정리된 인상을

주고 싶다면 파우더 팩트로 베이스 메 이크업을 마무리하자. 루스 파우더보

드리듯 바르면 피부가 가벼우 면서도 투명하게 마무리된 다. 눈썹은 아이브로 펜슬을 이용해 간결하면서 도 깔끔하게 그린다. 숱이 적은 편이라면 아이 브로 펜슬 대신 섀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꼼히 덧바를 것. 그런 다음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다시 한 번 두드려주면 립스틱을 발랐을 때 입매가 정갈하 게 표현될 뿐 아니라 립스틱의 유 분이 입술 주름에 끼거나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베이스 로 정돈한 뒤 코럴 브라운 컬러 립 스틱을 소량 브러시에 묻혀 얇게 바르면 차분하면서도 생기 있어 보이는 립 완성.


•광 문고 화 C U L T U R전E 면

제123호•2014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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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L I F E • 팻 라 이 프 보더콜리(Border Collie)는 농장에서 가축들이 우리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경비하는 목양견으

콜리 성격은 질투심이 많아 다른 개들이 주인과 함게 있으면 질투합니다.

로 대체로 영리한 편입니다. 보더콜리는 가장 영

보더콜리 성격이 명랑하고 친화력이 높다라고

리한 개 1위로 뽑힐 정도로 지능이 높은 강아지입

하였지만 주인 외에 낯선 사람을 볼 때는 굉장히

니다.

경계합니다. 보더콜리 성격은 소심한 성격이 아 니라 활발하여 활동량이 많아 장난도 많이 하는데

보더콜리 유래

요. 성견이 되면 침착해집니다. 보더콜리를 아파 트에서 기르실 때는 잘 짖지 않도록 잘 훈련시키

영국 목양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

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 보더콜리는 8세기 이후 11세기까지 바이킹족 이 영국에 데려온 목축견으로 이후 라프 콜리 등

보더콜리 키울때 주의할점

과 교배하여 19세기에 현재의 보더콜리가 되었

습니다. 보더콜리는 스코트랜드와 잉글랜드 사

아파트에서 기르실 때는 좁은 실내에서만 있으

이 국경부근에서 양치던 개로 보더콜리의 '보더

면 활동량이 부족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border)'라는 의미는 경계선, 변경에 있는 개라

산책을 가거나 강도높은 운동을 통해 같이 놀아주

는 뜻 입니다.

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더콜리는 털빠짐이 많기 때문에 털 관리에 주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보더콜리 성격과 키우는법

의하시는 것이 좋고 보더콜리가 영리한 강아지이 •원산지: 영국 웨일즈, 스코트랜드

긴 하지만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않을 경우 사나

•그룹: 목양견 그룹 (herding group)

워지게 되고 시끄러워지면 아파트에서 기르기 어

•체중: 18~23kg

렵기 때문에 강아지 초심자가 키우기엔 어려운 개

•키: 46~56cm •색상 : 검은색, 황갈색, 흰색 등 •수명: 9년~14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더콜리가 생후 5개월에서 8개월 정도에 발을 절뚝인다면 엉덩이 형성이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으 며 절뚝이는 증상은 수술을 통해 없앨 수 있습니 다. 보더콜리의 주요 질병으로는 결막염, 각막염

보더콜리 특징

등이 있으니 시력에 이상이 있다면 조기발견하여 동물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으며 농장에서 가축들이 우리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일을 맡아 일 에 중독증이 걸린 것처럼 양떼를 계속 모는 일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양떼가 없다면 다른 동물 을 몰는 등 활동량이 많은 개입니다. 활동적이고 균형이 잘 잡힌 날씬한 체구로 멈춰있을 때는 꼬 리는 늘어뜨린 상태며 털은 이중털로 두툼하고 부 드러워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보더콜리 성격

보더콜리 성격은 목양견이기 때문에 매우 민첩 하고 다정하여 사람과 친화력이 높습니다. 보더 콜리의 경우 가출들이 우리 밖으로 나오면 동 물을 다시 우리 안에 몰아넣도록 훈련되 어진 품종이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노년층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더


142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은퇴한다 ‘클레오파트라’ 촬영 후 떠날것

어서도 우리는 활발하게 토론하고 논의하며 영화 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클레오파트라' 촬 영에 대해 귀띔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후 배우 생활을 그만두지 않을까 싶다"며 "나는 내 엄마가 배우가 되길 원해 배우가 됐 지만 30대 중반이 지나자 나는 내가 연기보다는 글을 쓰고 연출하는 것 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정치나 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졸리는 영화 '말레피센 트' 개봉 후 현지 언론과의 인 터뷰에서도 은퇴 계획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배우 생활 은퇴 계획을 밝

을 밝히며 "당분

혔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2일, "안젤

간은 각본 작업

리나 졸리가 영화 '클레오파트라'(가제) 촬영 후

과 연출에 더

은퇴할 계획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집중하고 싶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BBC 라디오와의 인

다. 그리고 무

터뷰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일생을 다룬 영화 촬영

엇보다도 UN

뒤 배우 생활을 그만 둘 것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

과의 일에 더욱

게 했다.

집중을 하고 싶

졸리는 이 인터뷰에서 "현재 영화 촬영을 진행 중이다. 연출에 있어서도, 그리고 다양한 면에 있

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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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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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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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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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배 씨 반가워요 정말로 오래 기다렸어요’

태양의 정규 2집 ‘라이즈(RISE)’는 늑장 앨범이다.

지드래곤과 함께 음악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이 가

작년에는 빅뱅의 승리, 지드래곤의 솔로앨범이 차

장 큰 멤버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서로써 영향을 준

례로 나왔고, 탑도 솔로 곡을 발표했다. 사실 태양

다면, 태양은 팀 내에서 가장 탁월한 퍼포먼스를

의 솔로앨범이 제일 먼저 기획됐지만 결과적으로

선보인다. 태양을 단지 빅뱅의 멤버로만 규정지을

가장 늦게 나오게 됐다. ‘링가링가’ 이후 7개월, 정

수 있을까? 그룹 안에서 똑같은 동작을 해도 유난

규 1집 ‘솔라(Solar)’ 이후 4년 만이다.

히 돋보이는 멤버가 있는데, 바로 태양이 그렇다.

태양 본인도 많이 답답했나보다. 태양은 1일 자신

태양은 지드래곤과 다른 측면에서 아이돌의 진화

의 트위터에 “드디어 내일이네요. 4년 동안 준비

를 가장 잘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한 저의 2번째 앨범. 9곡을 만나기 위한 긴 여행이 었습니다. 긴 기다림이 아쉽지 않은 앨범을 만들기

‘핫’부터 ‘솔라’까지, 태양의 진화

위해 매 순간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 했는

태양은 2008년 첫 솔로앨범 ‘핫(Hot)’을 통해 빅뱅

데요. 오랜 기다림에 저보다 더 힘드셨을 팬 여러

과 구별되는 스타일을 소화해내며 일찌감치 솔로

분들과 하루 빨리 세상에 나오고 싶은 답답함을 느

가수로서 면모를 보였다. 리드보컬이면서 동시에

꼈을 저의 음악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많은 사람들

출중한 댄스를 구사한 태양은 빅뱅에서 솔로가수

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부족한 저

로 가장 뚜렷한 기량을 보여준 존재였다. 혼자서도

를 사랑으로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이제

무대를 꽉 차게 하는 파워풀한 노래와 퍼포먼스는

저의 음악과 노래들이 여러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

유승준, 비 등 남성 솔로가수 계보를 잇기에 충분

길. LOVE”라고 심정을 전했다.

했다. 그리고 ‘핫’을 통해서는 동시대 R&B의 트렌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태양의 새 앨범에 대한 기

드를 소화해내는 것에 있어서 기존의 선배들보다

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태양이 기존의 앨

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

범과 공연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종합해보면 그 완

태양은 ‘핫’을 통해 상업성이 아닌 음악성을 기준

성도가 상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태양은 빅뱅에서

으로 시상하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23호•2014년 6월 6일

“음악적인 고민이 들 때마다 나보다 나를 더 기다리는 팬들을 생각했다. 또 음악의 본질을 되새겼다. 내가 좋아하는 사운드적, 질적인 느낌보다 음악이 지닌 순수한 진정성이 더 감동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비 & 소울 음반과 노래 두 개 부문을 받았다. 이는

이는 ‘솔라’ 앨범이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알앤

‘라이즈’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할까?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는 하

비•소울 차트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하는 결

작년에 나온 ‘링가링가’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

나의 상징과도 같은 일이었다.

과로 이어진다.

서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지만, 태양보다 지드래

무엇이 그렇게 특별했을까? 기존의 아이돌음악이

“내가 바람 펴도 너는 절대 피지 마”라고 풋풋하게

곤에게 더 어울릴법한 곡이었다. 때문에 조금 아쉬

R&B를 한국 정서에 맞게 세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노래하던 태양은 “아침이 다가오면 우린 지쳐 잠이

워하던 팬들도 있었다. 앨범 ‘라이즈’는 어떤 모습

면, ‘나만 바라봐’ 등을 비롯한 ‘핫’ 앨범의 수록곡

들 수 있게, 너의 모든 걸 가질래”라는 가사도 능숙

일까? 태양은 ‘링가링가’를 내놨을 때 인터뷰에서

들은 본토의 정서를 잘 살렸다. 이러한 노선은 메

하게 소화하게 된 것도 변화 중 하나. 태양의 진짜

“예전에는 내가 잘 하는 흑인음악 R&B를 기본으

이저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로서는 쉽지 않은

매력은 라이브에서 나온다. 그것이 솔로 콘서트이

로 잡았다면, 지금은 내 취향이 넓어지면서 자연스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팝에 가까이 다가선 것

든 빅뱅의 콘서트이든 상관없다. 태양은 탄력 있는

레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나오게 됐다. R&B 외

이 태양의 개성을 살려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몸짓으로 다섯 멤버 중 가장 자유분방한 퍼포먼스

에 발라드, 록 성향의 곡들도 새 앨범에 있다”고 신

이러한 노선은 정규 1집 ‘솔라(Solar)’에서 더욱

를 선보이곤 한다.

보의 분위기를 미리 전한 바 있다. 이로써 보다 다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본래 흑인음악을 추구해

다섯 명 중 무대에서 가장 잘 노는 멤버로 관객을

양한 태양의 음악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

온 YG의 프로덕션팀에게 태양은 미국의 트렌디

흥분시킬 줄 안다. 공연이 끝날 때에는 밴드와 자

대된다. 지금 시점에서 태양의

한 R&B를 체화하는데 매우 적합한 가수였을 것이

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펑크(funk)의 고전인 제

앨범이 의미하는 바는 상

다. ‘슈퍼스타’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저

임스 브라운의 노래 ‘겟 업(Get Up(I Feel Like

당하다. 이번 앨범의 음

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테이크 잇 슬로우

Being a)Sex Machine)’을 흥얼거리는 모습도 보

악적 성과는 빅뱅의 차기

(Take It Slow)’ 등은 흑인음악 특유의 그루브하고

여준다. 이는 그만큼 흑인음악에 대한 태양의 남다

작에 대한 나비효과로 이

섹시한 느낌을 잘 살린 곡들이다.

른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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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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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면 정 광 보 고 • 150 생

LIFE

제123호•2014년 6월 6일

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요즘 아빠 육아가 트렌드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아빠! 어디 가? ’이고 아빠들 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여기저기서 벌 어지고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아빠 육아를 돕는 책들도 여러 권 나와 있습니다. 어찌 보면 아빠들에게 더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아빠가 돈 벌어오는 기 계가 아니라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존재이자 가 정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아빠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빠들은 막막합니다. 무엇보다, 어떻

아빠들은 유대감이란 면에서 엄마보다 불리합 니다. 엄마들은 9달 넘게 아이들을 뱃속에서 키우 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유대감을 만들어 갑니 다. 또한 출산 직후 대량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 토신은 큐피드의 화살처럼 상대에 대한 강렬한 감 정을 일으키는데 덕분에 엄마들은 아가에 대한 유 대감을 갖기에 유리합니다. 반면 아빠들은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아이를 현실로 느낍니다. 심지어는 그때도 아이보다는 영원히 사라진 자유 로운 젊은 시절을 애도하는데 더 많은 감정을 소모 합니다.

게 하는 것이 옳은지 몸으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

“육아가 힘든 건 알겠지만 아빠도 집에서는 쉬고 싶

부모가 아이에게 깊은 유대감을 보여줄 때 아이

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부모가 나를 대했

어요. 엄마만 찾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뭘먹

도 그런 부모에게 깊은 애착을 느낍니다. 애착은

던 기억을 자녀를 대하는 기본 모델로 삼습니다.

이고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사실 잘 모르겠고요. 아

무척 중요한데 아이들은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해서

그러다 보니 아빠 역할의 기본 모델이란 멀리서 응

이를 이해하는 아빠가 되는 일, 가능할까요?”

따르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 자기편을 들어주는

원만 할 뿐 아이들과 긴 대화를 나누지 않는 아빠,

사람의 말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가끔 화가 나면 너무 무섭지만 평소에는 내게 별

그래서 애착이 잘 이뤄진 부모 자녀 관계에선 아

관심이 없는 아빠입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느

이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쉽고, 애착이 약한 부

꼈듯, 그런 아빠는 가까워지기엔 너무 먼 대상입

모 자녀 관계에선 아이를 조금 움직이는 것조차 힘

니다. 그런 아빠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세 가지

이 듭니다. 양들이 양치기의 말을 들으니까 다루

키워드를 갖고 알아봅니다.

기 쉬운 것이지, 양치기 말을 무시하고 제각각 움 직인다면 양치기는 몇 마리 양도 다루지 못할 것입 니다. 그렇다면 애착은 어떻게 만들까요?

늘 귀찮은 아빠로 기억된다면

첫 번째 키워드는 ‘귀차니즘’입니다. 많은 아빠

방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들은 육아를 아직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

해야 합니다. 그냥 더 많은 시간이 아니라 서로 더

다. 시키면 하는척 시늉만 내거나, 아내를 도와주

많이 주고받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함께 하면

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

가까워집니다. 요즘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

각하다 보니 실력도 늘지 않고시간만 때우게 되 각하기 쉽지만 알고 보면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

를 보면서 제가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빠들의 변화

주중엔 매일 늦은 시간까지 직장에 머물러야 하

니다. 지금은 비록 가깝지 않지만 나이 들어서는

입니다. 초기에는 아이와 어떻게 교류해야 할지

고 주말에나 겨우 쉬는 건데 다음 한 주 또 달리려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분도

감을 잡지 못하던 성동일 씨도 이제는 아이의 감정

면 좀 쉬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일과 삶의 균형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기억력이 나쁘지 않다

을 읽어주려 합니다. 아이도처음에는 아빠의 얼굴

깨진 한국 사회에서 이런 항변은 충분히 수긍이 갑

면, 자기를 늘 귀찮아하면서 엄마의 성화에 놀아

도 제대로 안 봤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아빠에게

니다.

주는 척 하던 아빠와 어울리고 싶어 할까요?

사랑의 표현을 하고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길게 이

죠. 물론 아빠들도 할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육아란 누구를 위해서

가족이니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

야기합니다. 김성주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시간을 들이는 걸까요? 또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지만, 가족이기에 더 원망스럽고 가족이기에 깊게

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아이의 말을 들어주

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빠들도 모두 이야기합

가라앉은 앙금이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 못하던 그가 이젠 자연스럽게 아이가 스스로 자 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유도합니다.

니다. 내게 제일 소중한 것은 가족들의 행복이라

이런 변화가 어떤 교육을 통해 만든 것은 아닙니

고. 지금 이렇게 고생하는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위

함께 하면 가까워집니다

한 것이라고. 그런데 아빠들이 귀차니즘으로 버틸

두 번째 키워드는 ‘유대감’입니다. 유대감은 상

다. 방송 때문에 그저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

때 다가올 미래는 어떤 미래겠습니까? 아이와 정

대와 자신이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간이 주어졌을 뿐입니다. 애착이란 대단한 것이

도 들지 않고 이야기도 통하지 않아 그저 돈 대주

애착이 아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감정이라면 유대

아닙니다. 그저 시간의 산물일 뿐입니다. 뭘 어떻

는 존재로 전락하고 마는 미래인가요? 더 이상 찾

감은 부모가 아이에게 느끼는 감정이죠. 상대가

게 잘 해보려는 욕심 부리지 않고 함께 시간을 즐

아주는 사람이 없고 가족들에게도 소외되어 외롭

너무나 소중하고,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상상하

기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애착은 깊어집니다. 그리

게 늙어가는 그런 미래인가요?

고 싶지도 않고, 보고 있자면 바보처럼 쉽게 기분

고 애착이 깊어지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변화가

좋아지는 느낌이 유대감입니다.

일어납니다.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희생이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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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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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제123호•2014년 6월 6일

드라마들여다보기

‘닥터 이방인’ 들여다보기

이방인의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다

무한경쟁 구도가 일반화된 사

하고, 아버지와 자신을 불행하

회, 그래서 공동체의 가치보다 개

게 만든 장석주에 대한 분노에

인의 욕망을 앞세우는 세상이다.

휩싸여 수술을 거부하던 박훈이

내면의 성숙이 뒷받침되지 않은

생사의 기로에 놓인 산모와 신

채 외형적 발전의 허상에 사로잡

생아를 위해 장석주의 심장수술

혀 살아온 결과, 인간으로서의 존

을 하기로 결심한 극적인 상황

엄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치가 돼

은 박훈의 아이러니한 존재감을

버렸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제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생존이 아니라 본능의 문제가 됐

그러나 이 드라마는 남한과

고, 사람들은 약육강식의 원리를

북한을 모두 경험한 박훈이 남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에 와 자신이 사랑하는 송재

지금 우리는 정녕 우리에게 어떤

희(진세연)를 찾는 데 집중함으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일까.

로써 제3자의 객관적 시선을 견

“자신이 이방인임을 모르고 사

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는 우리들 모든 이방인들의 삶을

있다. 게다가 명우대학병원 이

담은 드라마”를 표방한 ‘닥터 이

사장의 딸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방인’은 남한에서 태어났으나 북

오수현(강소라), 그리고 신임

한에서 성장했고, 남한으로 돌아

과장 한재준(박해진)과의 사랑

와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한 남

까지 결합되면서 남북 분단이라

자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

는 정치 현실이나 생사가 엇갈

고 싶었던 비정상적인 삶의 실상

리는 긴박한 병원 현장에서 만

을 보여준다. 특히 남한과 북한의

들어지는 극적인 긴장감이 반감

군사적 대치로 인한 안보 위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남북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닥터 이방인’은 물질적 욕망

달라지는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

에 사로잡혀 상대방은 물론 자

러낸 도입부는 민족이나 통일에

기 자신조차 타자의 시선으로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바라보며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매우 흥미로웠다.

실상을 포착하고, 사람보다 물

주인공 박훈(이종석)은 대한

질적 욕망을 앞세우면서 발생한

민국의 심장수술을 세계적 수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사랑을 내

으로 끌어올린 의사 박철(김상중)의 아들이다. 그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박훈이 남한

세운 드라마다. 정치와 의학 그리고 멜로의 장르

는 생사의 기로에 놓인 북한 최고지도자의 심장수

사회의 경계의 눈초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탈북민

적 특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

술을 집도하기 위해 북한으로 파견됐다가 남한 정

이면서 동시에 남한 정부의 권력 실세가 도움을 청

지만, 모두가 바라면서도 감추고 싶어 하는 물질

부에 의해 버림받은 아버지 때문에 남한으로 돌아

할 정도로 천재적인 집도 실력을 갖춘 흉부외과의

적 욕망의 실체를 제3자의 시선으로 드러낸 드라

오지 못하고, 북한에서 성장했다. 북한에서 일탈

라는 점이다. 이방인으로서 박훈이 맞닥뜨린 아

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 방황의 성장기를 보내면서도 그 누구도 부정하

이러니한 상황에서 이 드라마의 극적인 긴장감이

돈보다 환자를 우선시하는 인간적 매력의 의사

지 못할 집도 실력으로 천재 흉부외과의라는 평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치적 만행이

가 아니라, 남한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흉부외과의

를 받지만, 남과 북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

폭로될까 두려워 박훈을 경계하고 감시하던 국무

로 성장한 이방인으로서 박훈이 포착한 우리 사회

는 이방인이다.

총리 장석주(천호진)가 그에게 심장수술을 부탁

의 실상이 어떨지 궁금한 것도 그래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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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54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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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 렌즈 135㎜₩셔터스피드 1/125 sec₩조리개 f/5.6₩감도 ISO 100.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그림자를 통해 사진에 상상력을 더해보세요

'파란 하늘 하드록처럼 사랑해'라는 책이 있다.

2008년 11월 찍은 이 경복궁의 나무 그림자 사

저자인 로브 쉐필드(Sheffield)는 아내가 세상을

진도 정보를 강조하기보단 느낌을 살리기 위해 찍

떠나기 직전까지 공테이프에 음악을 서로 녹음

은 사진이다. 경복궁에 뿌리내린 오래된 나무들을

해 들려주며 마음을 나눴던 이야기를 책으로 썼

찍는 게 주제였다. 그냥 궁 안에 나무들이 서 있는

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끝까지 옆에서 지켜주겠

모습을 찍는 건 지나치게 설명적이라고 생각했다.

다…' 이런 얘기는 입으로 하기엔 참 민망하고 멋

한참을 고민하면서 궁을 둘러보다 돌담에 겹쳐진

쩍다. 저자는 대신 음악을 들려준다. 하고 싶은 말

나무 그림자를 보았다. 돌담에 새겨진 옛 문양과

을 음표에 담아 노래로 공테이프를 채워넣고 아내

나무 그림자. 나무를 직접 찍는 것보단 이 그림자

에게 조용히 건네주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를 찍는 것이 흘러간 시간과 오랜 역사를 서정적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진도 때론 이런 공테이프

으로 표현하기에 더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사진은 상당히 직접적인 매체다. 신문에 실리는

그림자가 기울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계속 주 위를 돌다 오후 5시 무렵 찍은 기억이 난다. 그림

보도사진은 특히 그렇다. 육하원칙의 정보가 꽉꽉

자는 해가 길게 늘어지는 늦은

이미지로 들어간다. 빵 만드는 명장을 찍을 땐 대

오후에 찍으면 좀 더 극적

개 그가 빵을 굽는 모습을 찍고, 오래된 숲을 찍을

이다. 그림자가 어디

땐 그 숲이 얼마나 울창하고 광활한지 보여주기 위

에 겹쳐지는지도

해 나무를 올려다보는 사람을 작게 넣는 경우가 많

유심히 봐야 한

다. 친절하긴 하지만 때론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다. 그림자의 질

든다. 몇 마디의 말을 음악으로 대신하듯, 사진에

감과 모양이 조

도 때론 은유(隱喩)가 필요한 것이다.

금씩 달라지기 때

은유의 도구, 그림자는 바로 이렇게 사진을 통해

문이다. 하고 싶은 말

서 살짝 '돌려 말하고 싶을 때' 찍으면 좋은 피사체

이나 설명하고 싶은 정

가 아닐까. 신혼여행지를 예로 들어보자. 리조트

보를 때때로 그렇

앞에서 커플 티셔츠를 입고 서 있는 부부 사진은

게 그림자에 압

너무 전형적이지만 두 사람이 다정하게 걷는 모습

축해 보자. 형

의 그림자를 찍으면 사진이 제법 시적(詩的)이 된

태는 단순해지

다. 때에 따라선 직접적 묘사보다도 효과적일 수

고 사진은 강

가 있다.

렬해진다.


HEALTH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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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자외선 비상이다. 최근 무더위와 강한 햇볕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급히 자외선 차단제 를 구입해 발라보지만 효과가 지속될지 의문이다. 국내의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은 SPF와 PA 등 급으로 표시하고 있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 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2∼50+로 표시되

빨리 온 여름, 자외선 비상…

차단제 사용법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 등에 기재된 ‘기능성화장 품’이라는 글자를 꼭 확인하고 자외선B의 차단지

T el. 수인 SPF와215-517-6871 자외선A의 차단 등급 PA를 확인하고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SPF와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

만 피부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제품을 선 택하는 것이 좋다.

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설명서를 잘 읽은 후 사용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고 PA+,

외출 약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에

PA++, PA+++로 표시되며 + 갯수가 많을수록 차

피막을 입히듯 발라주고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참조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

집안 등 실내에서는 SPF10 전후, PA+ 제품을 사

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용하면 되고 외출 등 간단한 실외 활동에는 SPF10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피부 바깥에 발라줘야

~30, PA++를 쓰는 것이 좋다. 스포츠 등 야외 활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동에는 SPF30, PA++ 이상을, 해수욕 등으로 장

것이 좋다.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특

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

히 뿌리는 에어로솔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PA+++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해야 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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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목이 마른 것은 날씨 때문만이 아니다 우 리

◆월경

◆탄수화물 줄이는 다이어트

여성들은 생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보통 탄수화물

리기간 평소보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탄

수분으로 구성돼 있

다 많은 양의 물을

수화물은 유동체와 함께 체내에 저장된다. 따라서

다. 이 중 단 1.5%라도

마셔야 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

탄수화물을 덜 먹게 되면 저장되는 물의 양도 함께

빠져나가게 되면 가벼운 탈수

게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우리 몸의 수화 작용에 영

줄어들어 체중이 줄고 부기가 빠지면서 마치 살이

증상이 나타나면서 기분이 침체되

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체내 수분이 빠져나

60%는

고 에너지 수치와 인지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탈수증

생리 배출량이 많은 날에는 특히 더 혈액 손실이 심해지므로 체내 수분 농도를 높이기 위해 반

가는 만큼 목도 자주 마르게 된다. 흰 밀가루로 만든 국수나 빵의 섭취량

상이 나타나는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날씨가

드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만약 두 시간

더운 날이나 운동을 한 직후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에 한 번씩 생리대를 갈아야할 만큼 양

통곡물 등의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

면서 목이 마르는 현상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탈

이 많다면 충분한 물로 수분을

는 필요하다.

수 원인이다. 하지만 이밖에도 일반인들이 잘 알

보충하자.

지 못하는 원인들이 있다.

을 줄이되,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도

◆스트레스 ◆처방받은 약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콩

약물 중에는 이뇨

팥위샘)도 피곤함을 느껴 부

제 작용을 하는 약들이

신기능이 저하된다. 부신은

렸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래서 목이 마른 이유

있다. 대표적으로 혈압약

우리 몸에 유동체와 전해질

가 당뇨병에 의해 촉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이 그렇다. 설사나 구토

용액 수치 조절을 돕는 알도

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 내 당분 수치가 지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

스테론을 생산한다.

치게 높아지고 우리 몸은 초과한 포도당을 제거하

는 약 역시 탈수증상을

기 위해 소변 배출량을 늘리게 된다.

일으킨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 중 상당수는 자신이 이 질환에 걸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고 자주 목이 마르며 체

특정 약을 먹은 이후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알도 스테론의 생산 능력이 떨어지면 서 탈수증이 촉발되는 것이다. 따

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일 가

자주 목이 마르다면 의사와 상

라서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

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

담을 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야

상태라면 평소보다 충분히 물을 마

이 좋다.

한다.

셔야 한다.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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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고 H• 160 전H E면A 광

건 강

삶을 바꾸는 수면

잠이 그저 다음 날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잠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와 자율신경의 균형에 영향을 줘 사람의 기분과 사 고를 바꾸기도 하고, 비만과 염증, 암 같은 각종 질 병을 일으키기도 하며,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도 촉진하기도 한다. 매일 밤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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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의 기술

격히 줄어든다. 반대로 낮에 햇볕을 쬐는 동안 만 들어진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잠을 유도하는 멜라 토닌으로 바뀐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쬐 고 15시간이 지난 다음부터 멜라토닌이 다시 분비

잠을 신의 선물이라 칭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

돼 서서히 졸리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다음 날 아

다. 불면의 밤을 지새워본 경험이 있다면 잠들지

침 일찍 일어나려면 전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햇빛

못하는 괴로움이 얼마나 큰지 알 거다. 수면이 우

을 충분히 쐬고 일찍 잠자리에 들면 된다.

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숙면을 위한 방법들. 3. 아침식사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숙면을 취하려면 아침에 달걀이나 두부, 생선,

숙면을 돕는 방법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잠 못 자는 괴로움에 시

고기,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

달리고 있다면 생활습관부터 점검해보길! 일

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는 햇

상 속에서 무심코 반복해온 잘못된 행동이

빛을 받으면 세로토닌으로 변하는 트립토

깊은 잠을 방해할지도 모른다.

판이라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 이다. 우리 몸속에 트립토판이 부족해지

1. 침실 주변을 어둡게 한다

면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든다. 트립

TV나 책을 보다 불을 켜고 잠든 다음 날 설

토판은 우리 몸에서 저절로 합성되지 않으

잠을 잔 것처럼 뭔가 개운하지 않았던 경험이

므로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것이다. 주변을 밝게 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잠도 잘 오지 않을뿐더러 깊

4. 빛이 잘 통과하는 커튼을 친다

게 잠들기 어렵다. 밝은 불빛을 계속 쬐면 잠을 유

침실을 어둡게 하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

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멈추기 때문

이 되는 것은 맞지만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모두

이다. 멜라토닌이 적당히 분비되지 않으면 잠들기

2. 잠드는 시간 대신 일어나는 시간을 조정한다

차단하는 커튼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앞당기는 것보다 기상 시

다. 매일 아침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받으

분비되는 오후 9시부터는 침실을 어둡게 유지해

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편이 불규칙한 수면패턴을

며 서서히 잠에서 깨어 햇빛을 충분히 쐬어야 밤에

야 한다. 전등을끄고 향초를 잠시 켜두어도 좋다.

바꾸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 몸은 잠드는 시

푹 잘 수 있기 때문이다. 커튼을 10cm가량 열고 자

나지막하게 흔들리는 촛불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간으로 기상시간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상시

거나 레이스 커튼처럼 외부로부터 시야는 가려 주

잠이 오고, 향초의 아로마향이 심신을 편안하게

간에 의해 잠드는 시간이 정해지도록 설계되었기

면서도 빛은 잘 통과하는 커튼을 치는 것이 숙면에

해 잠이 잘 오도록 돕는다. 단, 잠들기 전 촛불을 끄

때문이다.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은 아침이 가

효과적이다. 수면안대 역시 집에서 사용한다면빛

는 것을 잊지 말길!

까워질수록 분비량이 줄어들다가 햇빛을 쬐면 급

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않는 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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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 H E면A 광 L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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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세,임신하기에 위험한가? 여성들이 첫 출산을 경험하는 나이가 점점 뒤로 늦춰지

은 아니다. 가령 매일 채소, 과일, 통곡물 등으로 구성된 건

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을 하면

강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

고령임신으로 칭해지는데, 사실상 상당수의 여성들이 이

할 확률이 높다. 반면 군것질을 즐기는 사람은 여러 질병에

나이에 이르러 임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35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처럼 고령임신도 확률 상 위험률

세 이상의 임신은 정말 위험한 것일까.

이 좀 더 증가하는 것뿐이지 무작정 위험하다고 보는 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산부인과 레베카 스타크

은 옳지 않다. 그렇다면 왜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은 노산

박사는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과의 인터뷰에서

의 위험이 있다고 평가되는 것일까. 스타크 박사에 따르면

“건강한 40대 여성의 임신이 건강한 20대 여성의

40세 이후 임신을 하면 태아가 유전적 장애를 가질 위험률

임신보다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특히 건

이 높아진다. 이 위험률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한다. 여성

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

난자의 개수는 제한돼 있고 다른 신체부위가 나이를 먹듯

해 온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임신 중 식단을 잘 지키고 태아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말했다.

난자도 점점 나이를 먹기 때문이다. 스타크 박사는 “하지만 고령임신의 범위에 속하는 상당 수 여성들이 특별한 문제없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고 있

스타크 박사에 따르면 고령임신여성은

다”며 “35세 이후 임신과 출산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

무조건 기형아나 염색체 이상 질환을 가진

요는 없다”고 말했다. 본인이 건강관리를 잘하면 늦은 나

아이를 출산할 것처럼 위험하게 생각하는

이에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지만 어린 나이라 할

인식이 많다. 하지만 사실상 위험률이 좀

지라도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상승하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위험한 것

따라서 평소 몸관리에신경을쓰는것이보다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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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등산 중 무릎에 느껴지는 통증

날씨가 좋아지면서 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졌

손상된 부위를 고정시키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습니다. 저희 환자로 오시는 분들 중에 등산을 매

야 합니다. 만일 충분하게 쉬지 못하고 관절을 사

주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 중 몇몇분들이 등산

용하게 되면 다친 부위에 무리를 주게 되어 증상이

중 무릎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내리막길로

더욱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걸을 때가 오르막길로 걸을 때 보다 무릎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X-ray 검사결과는 정상 으로 나왔었지만 무릎관절 주위가 통증과 함께 계 속 부어있었습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그리고 관절이 안좋신 분들은 등산을 하실 경우 다음사항을 권해드립니다. ➊ 신체에 무리를 주기 않기 위해 경사가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시고 하산을 하실 경우 직선보다는

등산은 올라갈 때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내려갈

꼬불꼬불한 길을 이용하십시오. 길이 꼬불꼬불할

때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록 신체의 여러 근육을 쓰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

내리막길을 걸을 때 체중의 3배에서 4배 정도가

이 덜 합니다.

무릎에 실리기 때문에 다치기가 쉽습니다. 특히

➋ 하산시 바위가 적고 흙이 많은 길을 택하십

등산을 할 때 크기가 다양한 바위가 많고 등산로의

시오. 바위길은 걸을 때나 미끄러졌을 때 체중이

East Norriton PA 19401

상황도 불규칙하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일정하지

바로 관절에 전달되지만 흙이 많은 길의 경우 충격

T 610.270.8888

않게 됩니다.

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949 Swede Rd,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이런 이유로 특히 산을 내려오다가 심할 경우 무

➌ 무릎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께서는 지팡이를

릎이 뒤틀리면서 무릎 안에있는 물렁뼈가 찢어지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팡이를 사용하게 되

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 몸의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바로 얼음 찜질을 이용해서 다친 부분의 염증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등산, 몸도 더욱 건강해 지고 자신의 몸도 보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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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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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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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뜨거운 국물 먹고 바로 아이스크림 먹으면?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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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을때 균열이 있는 치아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 게 되는데, 이를 ‘균열치 증후군 (cracked tooth syndrome)’이라 하며 중년 이후 남성 어금니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차가 심한 음식은 동시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이가 시린 증상이나 통증을 오래 방치하 면 치아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

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집니다. 그 이유는 찬 음료를 즐겨 먹으면서 그 동안 방치한 치아의 시리고 아픈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치아에는 신경이 분포하는데 보통 체온 정도의 온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섭씨15-50 도의 범위 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시리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고 많

박인국

은 분들이 호소합니다. 왜냐하면 잇몸이 위축되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 기 때문입니다. 특히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 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고, 치주질 환이 있거나 칫솔질을 세게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극도로 뜨거운 음식 또한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열치열이라 하여

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 차가운 빙과류 나 과일 등을 섭취하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치아 표면에 얇은 금 (균열)이 생깁니다.

삼계탕이나 추어탕같이 뜨거운 음식을 찾는 사람

이런 자극이 쌓여 치아에 균열이 진행되면 단

들이 많은데 이것은 시린 이를 유발하는 직.간접

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때 또는 찬 음식이 닿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T고 H• 168 전H E면A 광 눈 감 고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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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보형물 삽입 잘못하면 발기 안돼

동료의사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우선적으로 도와

이다. 옆길로 새는 바람에 실린더가 남의 집에 비좁

주어야 한다. 마침 아들이 세브란스병원의 수석 전

게 끼어 있었다. “억지로 끼워넣기도 힘든데….” 다

공의로 필자 파트를 돌고 있었다. 현장 실습도 시키

행히도 뒤쪽을 통해 들어가면서 요도해면체는 건

고 수술 조수도 세울 겸 같이 데리고 갔다. 환자를 만

드리지 않았다. 희한한 광경을 본 아들이 이렇게 말

나 면담을 했다.

한다.“책에서만 배운 ‘중벽 통과’란 것이군요. 처음

“어떻게 불편하십니까?” 환자:“수술 후, 아직 한번도 관계를 못했습니다.”

보네요. 이렇게 되는 수도 있군요.” “경험이 많지 않을 때는 해면체 확장이 잘 안 되

“네에??” 이해가 잘 안 된다.

지. 조금만 샛길로 빠지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

“발기작동을 시키면 잘되나요?”

네. 남의 일이 아니니 명심하게. 백문(百聞)이 불여

환자:“안 됩니다.”

일견(不如 一見)이라고 이런 케이스를 한번 보는

팽창형 수술을 받고 작동이 안 된다면 어딘가 이

게 공부가 되는 것이네.” 이 환자에 대해 양쪽 실린

상이 있는 것이다. 진찰해 보니 보형물이 충분히 끝

더를 다 빼고 해면체를 새롭게 확장한 뒤 새로운 실

까지 들어가 있지 않았다. 펌프 작동을 해도 팽창 반

린더를 삽입하니 수술이 잘 끝났다. “잘 교정됐으니

응이 잘 이뤄진다. “음. 좀 이상합니다. 어려운 케이

이제 잘 회복되기만 하면 정상적인 기능을 할 겁니

스지만 다시 수술을 해서 열어봐야겠습니다.”

다.” 환자와 의사의 고민이 동시에 해소됐다.

이럴 경우 환자도 고민이지만 수술한 의사도 그

다른 곳에서 실패한 환자의 도움 요청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대단하다. 이럴 때는 경험 많은 의사가

는 우선 처음 시술한 의사와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도움을 줘야 한다. 어렵게 재수술 승낙을 받은 뒤 열

뒤 도와주어야 하네.” 유능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S의사: “교수님, 제가 6개월 전에 세조각 보형물

고 들어갔다. 열고 들어가보니 아차! 한쪽 해면체 안

끝없이 많은 공부와 수련, 경험을 쌓아야 한다. 모든

삽입 수술을 한 환자인데 불평이 많습니다. 한번 봐

에 두 개의 실린더가 꼬여 들어가 있었다. 한쪽 해면

환자 하나하나가 다 스승이다. 의술의 배움에는 끝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체의 섬유화가 심했기 때문에 확장이 잘 안 됐던 것

이 없다. 환자가 행복해야만 의사가 행복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근무시절, 어느 날 타 병원에 서 긴급 도움 요청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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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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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안구건조증에 좋은 음식 재료

침침한눈…3色웰빙푸드가‘eye~좋아’ 요즘 컬러푸드가 ‘건강식’의 대세다.

사람이나 변비환자들에게 권해지는 것도 그처럼

상인 치매 등을 예방해주고, 혈관 속에서 몸에 나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쁜 저밀도(LDL)콜레스테롤처럼 암약하는 호모시 스테인 상승도 억제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 발병도

컬러푸드는 각양각색의 채소와 과일을 일컫는 말로 영양소 성분에 따라 색깔이 나타나기 때문에

막아준다. 또 엽산은 태아 초기에 신경관 성장에

◆시금치 제아크산틴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골고루 잘 섭취하면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 을 유지하는 데 큰

시금치에 풍부한 제아크

도움을 받을

산틴 역시 눈의 건강에

수 있다.

◆가지 안토시아닌

필수 영양소다. 제아

안구건

크산틴은 눈의 망

눈의 망막에는 외부로부터 오는 빛의 자극을 시

조증의 경

막부위에 있는 항

각정보로 만들어 뇌에 전달해주는 로돕신이라는

우에도 눈

산화 물질로 자외

단백질이 있다. 따라서 로돕신이 부족하면 자연히

선과 청색광에 노출

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가지 등 보라

에 좋은 성분 들을 지닌 컬러

돼 생기는 활성산소를

색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바로 이 로돕신의 체내 재합성을 돕는다.

푸드를 균형 있게

또 안토시아닌은 혈당조절에 도움을 줘 당뇨병

섭취하면 어느 정도 예 방효과를 거두는 것이 가능하다.

을 예방해주고, 수은, 납, 비소 등 인체에 해로 운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도록 체외

보통 영양학자들에 의해 눈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진 것은 루

로 배출시켜주는 효능을 지녔으며, 특히 가

테인을 비롯해 제아크산틴, 안토

지에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폴리페놀이 함 께 포함돼 있어 돌연변이

시아닌이다.

가 생기지 못하게 도와주 는 역할을 한다.

◆호박 루테인

또 비타민 함량이 높아 스 영양학자들이 ‘가을보약’으로 꼽는 것이 바로

트레스를 없애주고 피

호박이다. 호박은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는 물론

로회복에도 도움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

흡수하고 노화

려져 있다. 이는 호박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와

에 따른 백내장을

베타카로틴 등 항노화 성분 때문이다.

예방해준다.

특히 호박에 풍부한 루테인은 시력저하 개선에 절대적인 성분으로 꼽힌다.

을 준다.

제아크산틴은 시 금치를 비롯해 진한 녹색

루테인은 항산화 작용이 있는 카로티노이드 가

의 잎이 무성한 겨자, 순무, 케일과 같은 색깔을 가

수분이 90% 이상이어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운데에서도 밝은 황색 색소성분을 가리키는데 호

진 식물에 많다. 시금치에는 제아크산틴 외에 루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개선과 장내노폐물

박을 비롯, 옥수수나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

테인도 상당량 들어 있기 때문에 눈 건강에 관심

을 제거해 장 질환까지 예방해준다. 아스피린보다

있다. 루테인은 시력을 유지하는 망막의 작은 부

이 많은 사람들은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유리하

훨씬 강력한 소염, 살균 작용도 보인다.

위인 황반에 집중 분포돼 있는 성분으로 부족할

다. 시금치에는 이처럼 눈에 좋은 성분 외에도 엽

한편 전문가들은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열

경우 눈의 작은 염증이 시력상실의 원인인 황반변

산, 철분, 칼슘, 필수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에 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데치거나 쪄먹는 것이

성으로 발전하는 사태를 낳을 수도 있다.

함유돼 있다.

좋다고 말한다. 또 가지는 수용성이어서 비교적

또 호박에는 포도당의 전구체인 당질이 풍부하

특히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성분이 바로 엽산.

흡수가 잘되며, 항암효과를 높이려면 알리신이 풍

며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어 장내에 유용한 미

비타민B복합체 중의 하나인 엽산은 활성산소 축

부한 마늘이나 양파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고

생물의 성장을 돕는다. 호박이 소화기능이 약한

적을 방해해 뇌 신경세포의 퇴화 및 뇌의 노화 현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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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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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핸들 및 페달 없는 자동 주행 자동차 선보여 않았다는 것.

미국 구글(Google)이 자체 개발한 자동 주행 차량의 프로토 타입 모델을 발표했다.

단지 차량의 발진 및 정비 버튼만 위치한

지금까지의 구글은 도요타 프리우스 및 아

다는 것 또한 이번 모델의 특징이다. 이 모델

우디 TT 등을 기반으로 한 자동 주행 모델들

의 최고속도는 40km/h 내외 수준.

이었다. 반면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프로토

구글은 약 100여대의 프로토 타입 차량을

타입 모델은 기존 자동차 회사의 제품을 기

제조해 꾸준히 테스트를 벌일 예정으로 올

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개발

여름부터 수동 방식을 통한 테스트를 실시

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게 된다. 이후 수년 내 캘리포니아 주의 도

컴팩트한 차체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로 상에서 자동 운전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디자인이 잘 가미된 것도 매력. 실내는 2인승

내부 방침도 세우고 있다.

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측은 교통 사고에 의한 사망자를 없

무엇보다 특징은 운전자 앞에 스티어링 휠

애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자동 운전 차량

과 가속페달 및 브레이크 페달이 장착되지

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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