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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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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16강행

첫 경기 러시아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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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축

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

구가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

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최

를 기록, 알제리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악의 결과는 피했다. 한국이 절반의 성공을

앞으로 최소 승점 3점을 더해야 16강 진출

거두자 향후 ‘16강 진출 시나리오’에 대해 관

을 노려볼 수 있는데, 톱시드 벨기에보다는

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선 32개 출전국이 8개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알제리와의 승부에 모

조로 나뉘어 3차전까지 치르는 조별리그. 1

든 것을 걸어야 한다.

승 2무승부면 최소한 조 2위로 16강행이 확

한국은 지난 17일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 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라는 최고

정된다. 하지만 승점 4점, 그러니까 '1승 1무 1패'를 기록해도 …

관련기사 15면 계속

“나는 언제나 한국인이다” 필라델피아 한인 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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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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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이어서 경쟁국 성적에 따

라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우리 대표팀은 2006년 독일 대회 때는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0년 남아공에서는 같은 성적으로도 16 강 무대를 밟았다.

부에 그쳤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알제 리를 반드시 잡아야 최종 벨기에전에서 한 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화’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22일 오후 12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벨기에가 러

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러시아

시아에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의 조 2위 가

(이상 1무•승점 1), 알제리(1패•승점 0)

능성은 높아진다.

가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이 알제리에 승리를 거두고 벨기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2일

가 러시아를 잡는다면 한국은 벨기에와의

오후 3시 맞붙는 알제리를 반드시 ‘1승 제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

물’로 삼아 승점 3점을 뽑아야 한다. 알제리

할 수 있다. 특히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패한 만큼 공격

한 벨기에가 마지막 한국전에서 전력을 다

에 모든 것을 쏟아붇는 전술로 한국을 상대

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로가 한 치 양 보없는 접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는 비록 러시아전에서 무승

6.22

6.26

필라응원열기

벨기에가 러시아를 잡아준다면 ‘금상첨

현재 H조에서는 벨기에가 1승(승점 3)

6.17

15

하지만 한국이 알제리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벨기에와의 최종전을 반드시 이

▵한국 VS 러시아전 경기 시작에 앞서 챌튼햄 5가에 위치한 BA.B.K(구 한촌) 호프집에서 한국 응원 상징 티셔츠인 붉은악 마 티셔츠를 나눠주고 있다. 이날 BA.B.K에서는 한러전 월드컵 응원을 위해 선착순 100명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증정했다.

겨야 하는 부담을 안는다.

오후 12시

벨기에

2:1

알제리

오후 6시

러시아

1:1

대한민국

오후 12시

벨기에

VS

러시아

오후 3시

대한민국

VS

알제리

오후 4시

대한민국

VS

벨기에

오후 4시

알제리

VS

러시아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첫골을 넣자 응원에 나선 한인 동포들이 환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골을 넣은 직후 한국 고유 의 응원 세레모니를 외치며 서로 얼싸안고 첫 골의 쾌감을 나눴 다. 사진은 노스웨일즈 코코 호프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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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관련 결의문 한인회전달 필라시의회, 애도의 뜻 담아…한국정부에도 전달

“야~ 방학이다!” 지역 각급학교 여름휴가 시작 필라 인근 지역의 각급 학교들이 지난 17일 부터 내주 화요일인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한인 주거 밀집지역인 노스펜 학군의 냅엘리 멘터리스쿨과 어퍼더블린 학군의 어퍼더블 린 고등학교가 17일 방학을 시작한데 이어 필라시 학교들도 대부분 19일부터 여름 휴 가에 들어갔다. 위사히컨 학군 역시 19일부터 공식 방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상

▵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오른쪽)이 송중근 한인회장에게 필라시의회의 세월호 관련 결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당수의 학교들이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공식 일정보다 늦게까지 수업을 진행하기도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이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

조의를 전한다”고 결의했다. 데이빗 오 의원이 발의

고 관련한 시의회 결의문을 필라한인회(회장 송중

하고 시의원 전원이 서명한 이 결의안은 뉴욕 총영

근)에 전달했다.

사관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필라시의 자매도시인

충하고 24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인천시에도 공식 전달됐다. 세월호 추모 관련 결의

대부분의 학교들은 오는 9월 10일부터 15

안을 발표한 곳은 미국 내 필라가 유일하다.

일 사이에 개학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일 시의회에서 통과된 이 결의문 (Resolution No. 140399)은 세월호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한국민들에 대한 위로의 메

데이빗 오 의원은 “뜻밖의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시지들이 담겨있다.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필라시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뭐라 위로해

민들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야 할 지 모르겠다” 며 “이번 사고가 다시는 이 같은

로 유명을 달리한 영혼들과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함에 잠긴 한국에 진심으로 마음 깊은 조의를 표하

고 말했다. 송중근 한인회장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는 바이다”고 밝혔다. 또 “필라델피아 시민들은 대한

한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어루만져주는 필라

민국 및 자매도시 인천광역시와 오랫동안 소중한 우

시에 감사한다”며 “필라시의 이같은 노력은 국민적

정을 지켜왔으며 하나된 마음으로 위로와 진심어린

슬픔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했다. 챌튼햄초등학교와 챌튼햄 하이스쿨, 애빙턴하이스쿨 등도 모자란 수업일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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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청소년민족학교 틀 갖췄다 방무성씨 초대 이사장 취임…100만달러 모금시작

모금에 불을 당겼다. 방 이사장은 "도산 청소년민 족학교가 도산 안창호 선생과 흥사단의 정신을 기 본 바탕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 체성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된 해외 최초의 민족학 교"라며 "학교 운영과 발전을 위한 기금마련에 전 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10년 내 반드시 도산 청소년 민족학교를 일정 궤도에 올 려놓겠다"며 민족학교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 를 표명했다. 흥사단 관계자는 "서재필 센터 건립 에 앞장서 한국정부기금을 이끌었던 경험을 가지 고 있는 방무성 이사장이 현재 뉴욕총영사의 전폭 적인 지원을 약속 받은 상태이며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이미 나섰다"고 전했다. 도산 청소년 민족학교는 당분간 비정기적인 청소 년 수련회 및 강좌 그리고 체험학습 프로그램 방식

흥사단 필라지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이던 도

이사회는 학교 운영과 발전을 위해 100만달러의

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상설 교

산 청소년 민족학교가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재정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육 공간 마련과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용 시스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흥사단 측은 지난 17일 모

위해 우선 일반 모금 형식이 아닌 주주 공모 형식

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산 청소년 민족학

임을 통해 방무성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으로 50만 달러를 마련하고 나머지 50만달러는 한

교는 오는 7월11~12일 1박2일 동안 청소년들을

김재관 전 필라흥사단장을 임시교장으로 임명하

국으로부터 정부매칭펀드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

대상으로 게티스버그 전적지, 워싱턴 연방의회와

는 등 학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무성 초대 이사

국회의사당, 워싱턴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등

했다. 이는 흥사단 측이 민족학교를 역점사업으로

장이 이날 1만달러를 출현해 주당 가격이 5,000달

을 방문하는 수련회를 공식적인 첫 프로그램으로

채택한지 3개월만의 성과다.

러로 책정된 주식을 첫번째로 구입함으로써 기금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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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박사 우표 2종 추가 발행 서재필

시트(20달러)와 서박사의 대표적인 흉상사진

2000달러 이상 보석•골프클럽 과세

박사를

에다 서박사 일생연도와 탄신150주년기념우

귀국 이삿짐 세금 부과 규정 숙지해야

기념하

표라고 새겨진 20매 시트(30달러) 등 두종류

는 우표

가 있다. 서재필박사 우표 발행은 재단측이 올

2종이 추

해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펼치는

가로 발행됐다. 이로써 올해 초 발행한 두종류

기념 사업 중의 하나다. 미 우정국 공식 승인을

의 서재필박사 기념우표와 함께 서박사 기념

거친 기념우표는 일반 통용도 가능하며 특히

품으로 분류돼 생각지도 못한 비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귀

우표가 총 4종이 된 셈이다. 서재필기념재단

필라델피아 지역을 방문하는 한인들에게도

국 이삿짐가운데 문의가 가장 많은 자동차의 경우만 해도

(회장 최현태)은 지난 18일 서라벌회관에서

소장용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차는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도 한국에

기자회견을 열고 “서재필박사는 한국 역사상

기념우표들은 필라델피아의 서재필기념재단

서 제조해 수출한 것에만 해당하는데다, 관세혜택도 원산

최초로 국민계몽운동을 펼치고 민주주의개념

과 랜스데일 의료센터, 미디어에 있는 기념관,

지증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귀국자들의 이사물품 면

과 민족 독립의 얼을 심은 선각자”라며 “우리

첼튼햄 H마트 2층 하은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한민족이 길이 기억해야 할 서박사 기념우표

있다. 한편 서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난 3

를 많은 동포들이 구입해 보관하기를 바란다”

월 이정식 박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강연회

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우표는 1896

를 개최한 바 있는 서재필기념재단 측은 오는

달러 이상 보석, 50CC 이상 이륜자동차, 모피의류, 골프

년에 발간된 독립신문의 모습과 그동안 잘 알

9월 드렉셀대학 내에서 ‘서재필박사의 생애와

클럽, 인쇄기나 컬러복사기 등 영업용 사무기기 등은 세금

려지지 않은 서재필박사의 흉상 등 두종류로

한국, 1864-1951’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다

부과 대상물품으로 분류하고 있다.해외 이사물품과 관련

나뉜다. 올해 초 발행된 우표에는 서재필박사

시 개최할 계획이다.

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

의 사진 4종류와 태극기를 배경으로 서박사가

구입 문의 215-224-2000 Ext. 111 (케이 송)

customs.go.k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 연설하는 모습 등을 묶어 만든 5매

탄생 150주년 기념…독립신문 우표도

귀국 이삿짐 중엔 이사물품으로 인정되지 않아 각종 세금 이 부과되는 품목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사물품으로 인정되면 관세나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 가치세 등이 면제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세금부과 대상물

세 문의가 늘자 최근 관세청 서울세관본부 이사화물과에서 는 '해외 이사물품 통관 안내'를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통 해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62인치 이상 대형TV를 비 롯해 신품 또는 3개월 미만 사용물품, 총포류, 개당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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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매력에 푹 빠졌어요” 스카이태권도, 파더스데이 오픈하우스 실시

뉴저지 건강보험료 전국서 제일 비싸 세액공제 적용시 월평균 148불…보험사 경쟁적어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건강보험거래소(Healthcare Marketplace)를 이용하는 전국 36개 주 가운데 뉴저지주의 보험 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보고서에 따르면 건보 거래소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뉴저지 주민들의 월보험료 평균은 148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는 소득에 따른 세금크레딧(세액 공제)을 적용한 금액으로 전국 36개주 평균은 82달러였다.

랜즈데일에 위치한 스카이태권도(김

사범 12명(메릴랜드 그랜드타이거, 뉴

권봉 사범)가 지난 15일 Father's Day를

저지 TMMA 등)이 한국전통음악에 맞춰

맞이해 오픈하우스를 행사를 시행했다.

품새와 격파 시범을 보이자 자리에 참석

이날 행사는 수련생 승급심사, 유단자

한 1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은 연이은 탄

시범공연 외에도 Father's Day를 위해

성과 함께 박수 갈채를 보냈다. 스카이

페이스 패인팅, 액션 픽쳐, 학부모 송판

태권도 김권봉 사범은 "Father's Day를

쟁을 벌인 일부 주에 비해 가격 경쟁이 이뤄지기 힘든 여건이어서 보

격파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맞이하여 지역사회에 태권도의 우수성

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뉴저지주는 보험료가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됐다.

을 알리고 수련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높지만 소득에 따르면 세금크레딧 해택을 적용 받은 가입자 비율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단자들의 품

주고자 오픈하우스를 실시했다"며 "지

68%로 전국 평균인 78%보다 낮았다. 보건복지부의 실비아 뷰웰 건

새와 격파 시범이었다. 스카이태권도 김

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보거래소 담당자는 "뉴저지 주민들의 보험료가 낮춰지려면 더 많은

권봉 사범을 비롯 필라 인근지역 관장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금크레딧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뉴저지주 월보험료 평균은 465 달러로 알라스카•와이오밍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인 346달러보다 크게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높은 보험료는 뉴저지 주 건보거래소에 참여한 업체가 호라이즌블루실드.아메리헬스•헬 스리퍼블릭보험 등 단 3개사에 불과했기 때문. 최대 11개 업체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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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아인슈타인 병원 무료건강프로그램

◆서재필 무료 이민 상담

◆ 어린이 테니스 캠프

1)매달 4번째주 월요일: 전립선 교육 및 무료검사

박명석 변호사의무료 이민 상담

대상: 8 to 10(3 to 5th grade)

2)무료 유방암 검사(연중제공가능)

일시:6월27일(금) 오후 5시 30분-7시30분

장소: Fossler Indoor Tennis Club

3)매달 새로운 주제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장소:서재필 센터

( Saturday 8시~9시 30분)

5월29일:폐암의 원인과 치료와 무료 CT촬영

문의:215-224-9528

Class 1: July 12, July 26,Aug 9,Aug 23.

(무료 CT 촬영은 자격요건을 갖춘분들에게 제공함) 질문 및 전화:215-663-6114(백승원)

◆ 제16회 청소년 음악회 일시:6월21일(토) 6시30분 PM 장소:벅스카운티 장로교회

Class 2: Jully 19, Aug 2,Aug 16,Aug23. ◆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음악회

회비 : $40/4 weeks. 선착순 16명.

일시: 2014년 6월 28일(토) 8시

문의 : 성 영진 (215-803-8821)

장소: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주최: 필라 델피아 한인 테니스 연합회

1000 W. Main St. Lansdale PA 19446 문의:267-334-0877, 215-740-6418

◆필라한인회 리더쉽 청소년 세미나 일시: 2014년 7월 12일(토)

입장료:20불

◆ 체리힐 여름학교 학생모집

시간: 저녁 7시-9시

기간: 7월 7일-8월 15일 (8주)

장소: 갈보리 비전센터

문의: 856-354-9960

550 Township Line Road Blue Bell PA 19422

장소: Norvin Green State Forest

◆ 안디옥 여름학교

◆ 가정 간호 보조원교육 44기생 모집

문의: 267-374-6126

기간:7월8일-8월8일 9:30am-3:00pm

교육기간:7월28일-8월8일

장소:필라 안디옥 교회

교육장소: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신사옥

◆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팀 응원 행사

대상:만3세부터8학년까지(가을 진학 학년)

교육비:무료

주최: 필라 한인체육회(회장 김경택)

문의:610-787-9466(이미경)

예약필수:7월21일까지

문의:215-206-9098

◆ 필라산악회 등산랠리 일시: 6월 22일 (일)

시간: 6월 22일 오후 2시 (무료 음료 제공 예정)

문의:Ms.아이시스 김(215-572-1234 ext 19)

장소: 남산 레스토랑 내용: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차전 (한국-알제리) 응원

Fri•20

Sat•21

Sun•22

Mon•23

Tue•24

Wed•25

Thu•26

맑음

맑음

맑음

맑음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

81° 최저 62°

76° 최저 59°

80° 최저 60°

82° 최저 67°

83° 최저 65°

79° 최저 62°

◆ 제1 회 미동부 실버 친선 축국대회 일시:6월22일 10시30분 장소:Temple 대학교Ambler축구장 580 Meeting house Rd,Ambler PA19002 문의:215-820-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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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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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교육

자녀에게‘꼭맞는’ 고등학교 찾기

다. 사립학교 역시 학교에 따라 수준의 차이가 있

❶ 차이점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학부모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아카데믹 프로그램이다. 공립학교의 경우 학교에 따라 학생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이서 거주하는 지역 공립학교의 학력 수준이 높으면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부모들은 거주지 내 공립학교를 선택한

클래스 수준 너무 높으면 자신감 잃고 포기할 수도… 자녀의 학업능력과 맞아야 좋은 학교

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립학교는 공립학교보다 우 수한 커리큘럼과 교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졸업 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도 공립보다 높다. 공립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체육 등으로 짜인 일반적인 커리큘럼을 제 공하며 해당 교육구와 주정부가 학생들의 교육과 정과 교육예산에 일일이 관 … 30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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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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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다. 사립의 경우 학

기부금까지 합치면 가정경제에 적잖은 부담이 될

생들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융통

수 있다. 미 동부의 명문 보딩스쿨은 연 학비가 4

성을 가진다. 그러나 공립도 영재교육 전문학교,

만달러를 훌쩍 넘는 곳도 있다. 중산층의 경우 자

학교 관할지역 내에 거주하면 누구나 입학이 가

특정분야에 중점을 두는 매그닛 스쿨에 다닐 경우

녀가 하나라면 사립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둘만

능한 공립과는 달리 사립은 입학하기가 다소 까다

사립 못지않은 우수한 교육과정을 제공받으며 학

되어도 사립을 보내기에는 부담이 된다. 그러나

롭다. 지원자 간 입학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생들의 대학 진학률도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경

보통 사립학교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신입생

갓 이민 온 학생은 사립보다 공립이 더 나은 교

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또는 재

을 선발한다. 그동안 다닌 학교에서의 성적, 표준

육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다. 많은 공립학교들이

정보조 혜택을 제공한다.

입학시험 점수, 교사 및 교장 추천서, 학생 및 학부

이중언어 교사나 이민자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프

경제적으로 여유가

모 인터뷰, 과외활동, 특기, 리더십 등 다양한 요소

있는 가정일수록 자녀

를 검토한 뒤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명문학교의 경

로그램, 특수교육 과정 등을 제공 하고 있기 때문이다.

를 사립학교에 보내려는

❹ 지원과정

우 경쟁률은 10대1이 넘는 곳도 있다.

경향이 강하며 그렇지 않은 ❷ 비용

경우라면 공립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일 반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

공교육은 현지 거주

■다양한 고교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한다

다. 특정과목에 대한 흥미나 대학 진학을 감안해 고

자들이 내는 세금으로 ❸ 규모

운영되기 때문에 해 당 지역에 거주하면

교선택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과학에 관심이 많 고, 실력이 뛰어나다면 매그닛 스쿨 진학을 고려

서 세금을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립학교의 학생 수는 사

할 만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수준보다 지나치

면 누구나 공립학교 등

립학교의 2~3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 높은 학교를 지원하면 과다한 경쟁 속에서 학

록이 가능하다. 반면 사

캠퍼스 규모는 학교에 따라 공립이 더

습에 대한 목표와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이

클 수도, 사립이 더 클 수도 있다. 시

다. 특히 공립학교 가운데도 학생들의 수준이 전

내는 학비와 기타 수

설을 따져보면 사립이 절대적 우

반적으로 높은 곳이 있다. 이럴 경우 수준이 다소

수료, 학부모 및 동

위를 점한다. 최근 전반적인 불

떨어지는 학생이 무리하게 이 학교에 진학했다가

문들로부터 받는 기

경기로 각급 정부의 교육예산

자칫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낙오할 우려가 있

부금, 그랜트 등으로 운

이 축소되면서 많은 공립학

다. 사립학교의 경우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하기 때

영되기 때문에 학비가

교들이 학생 교육에 필요한

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해서 꼭 사립만 고

비싼 편이다. 학교에 따라

시설 또는 물품을 갖추지 못

집할 일도 아니다. 자녀의 재능과 적성, 능력, 집안

서는 거의 대학 수준의 등

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만

의 경제적 형편 등을 고려한 고교 선택이 최상의

립학교는 학부모들이

록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가중되고 있다.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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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에 따른 입학사정과 대학선정 및 등록 과정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학자금이다. 여름 방학은 모자란 학업을 보충하여 12학년에 진학하 는 자녀들이 가을학기에 입학원서 제출과 에세이 준비에 심적 부담이 매우 큰 시기이다. 물론, SAT와 ACT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해야 하겠지만, 항상 그렇듯이 여름방학 기간 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대학 진학에도 좋은 결과를 미치고, 치열한 대입 경쟁에서 원하 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이다.이에 따른 효율적인 준비는 어떻게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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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학자금’ 계획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참으로 이러한 경쟁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만이 전략이 되면 안 된 다. 대학 진학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대학마 다 정말로 원하는 taxonomy의 좋은 평점이 나올 수 있도록 입학사정 요소들을 잘 파악해 자녀들의 이력과 프로필을 만들어 나가며 application을 작 성할 수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대입 준비를 위한 대학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는데 되도록이면 재정보조 지원을 많이 해 주는 대학들만 가려내 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이 1 차 준비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으며 대학에 진학해도 무사히 잘 졸업할 수 있기

2차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현재의 가정 수

위해서는 재정보조를 잘 받아야 하는 것도 큰 문제

입과 자산의 상태 등을 잘 점검해서 어떻게 하면

가 아닐 수 없다.

최대한으로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측

무조건 좋은 대학을 나와야 반드시 성공한다는

정해 보고 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좋은

보장은 없지만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상식적으로 연 수입

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방학을 어떻게 활

이 20만달러가 넘는데도 2년 전부터 수입에 관한

용하느냐에 따라서 자녀의 성공 여부도 달라지므

모델을 잘 설계한 어느 사업체를 가진 학부모는 올

로 여름방학을 사전준비와 계획으로 시작하는 것

해 사립대학으로부터 거의 4만달러 이상을 무상

이 중요하다.

보조받게 되었다.

여름방학이 대학 진학을 위한 재충전 기간으

이러한 사례처럼 여름방학은 현재 시점에서 재

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기 위해서 대학마다 입

정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잘 계획해서 재

학사정 요소의 차이점부터 이해하고 준비를 시작

정보조에 대한 최적화 작업을 시작해 대학들을 선

해야 할 것이다. 미국 내 대학들은 모두 입학사정

별한 후에 이들 대학에 대한 중점적인 입학사정요

에 대해서 point system으로 1차 사정을 진행하게

이런 경우로 상담해 오는 학부모들을 많이 접하

소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할 것이다.항상 계획

되는데 이러한 point system을 계산하는 방식을

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인 것을 접하게 된

은 위에서 아래로 세워나가고(top down 방식) 이

taxonomy라고 부른다.

다.재정보조의 신청과 제출을 몰라서 당하게 되는

에 대한 실천은 아래부터 위로(bottoms up 방식)

문제점은 비록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대학의

것이 아니라 재정보조 공식과 최적화 방법을 잘 모

진행해 나가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바로 학

재정보조 지원이 부족해 결국 원하는 대학에 합격

르고 대학마다 재정보조 지원 상황 등에 대해서 데

자금 준비가 적자생존을 가늠할 수도 있으므로 이

하고도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매

이터가 없으므로 가정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

번 여름방학을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해

우 신중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올해에도

이고도 결국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등록시키지 못

나가야 할 것이다.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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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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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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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집안의 웃어른이야말로 인생의 교과서다

육 홍문종 의원은 가족 생일의 진정한 의미를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됐다고 한다. “어릴 땐 나만의 생

효 교육이야말로 사회의 가치 성장을 위해 꼭 필 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홍우준 선생. “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하셨어 요. 워낙 곧고 강직한 분이셨죠. 아버지께선 필요 한 만큼만 입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살라고 하셨어요. 어려운 것이 있을 땐 ‘어른’에게 배우라 고 하셨죠. 그런 아버지의 뜻을 받아 자녀들에게 효심과 웃어른 공경에 대해 알려주려고 했어요, 결국 홍우준 선생은 아이들에게 웃어른 교육의 필요성과 효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주변

4대를 이어 내려온 ‘가정교육’

의 어른을 집으로 모셨다.

일을 지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시간 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 더라고요. 특히 성인이 되어 허례허식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들에만 집중하려고 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알 수 있었어요. 또 꼭 소비뿐 아 니라 생활 습관에 그대로 녹아들어 기민하게 움직이고, 학습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는 법도 체 득하게 됐죠.” 누구나 말로 가르치고 명령할 수 있다. 하지만 말없이 행동을 보여주는 몸으로 하는 교육은 어

“당시 다니던 교회에서 만난 어르신을 웃어른으

렵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몸으로 보여주는 교

로 모시기로 했어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결

육을 통해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지 눈으로

심한 일이었지만 막상 그렇게 하고 보니 마음처럼

배운 홍문종 의원은 특히 사회에 서 활동할 때 많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처음엔 아이들에게 보

은 도움을 받았다.홍문종 의원은 아버지에게 받

여주려고 거짓된 마음으로 어르 신을 대했어요.

았던 예절 교육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

그랬더니 결국 지치는 건 저와 제 처였고, 아이들

해줬다. 아침마다 문안 인사를 하고, 부모와 함께

은 그 거짓됨을 바로 알더라고요.” 마음을 다시 먹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기본이다.

었다. “효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에요. 아이 에서 어른까지 모두에게 해당하는 가치이죠. 빈부

가족만의 의식을 치를 ‘가족 생일’을 정하라

나 문화에 따른 차이 가 없고 인간이면 모두 실천

가족 생일날 치를 의식은 가족끼리 함께 정해갈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실천 방법은 아주 간

검소하고 합리적인 생활을 체득시키다

수 있다. 홍우준 선생의 가족은 세월의 흐름을 볼

단해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작은 것부터 실행

합리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낭비하지 않는

수 있게 사진 한 장 찍고,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을

으로 옮기는 거예요. 매일 부모에게 안부를 전하

가족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만들어낸 것

먹으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

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또 부모가 어떻게

이 바로 ‘가족 생일’이다. “일 년 중 가족의 생 일과

을 택했다. “가족 생일이라 는 이름을 붙이면 부모

하 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그대로 닮고, 따라 하게

기념일을 모두 챙기려면 그걸 위해 들이는 비용

와 자녀, 부부와 형제가 하나이고, 가족이 있기에

되어있죠. 혹시라도 어른과 마주하는 데 불편함

과 수고가 만만치 않죠. 낭비를 줄이고 가족끼리

개인이 존재한다는 근원적인 가정의 가 치를 다

이 있는 부모라면 효 교육을 받기 권합니다.”

연대를 느낄 수 있도록 가족 생일을 만들었어요.”

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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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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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우연찮다’와 ‘우연하다’가 같은 말?

우연(偶然)은 ‘아무런 인과(因果) 관계가 없이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의 뜻으로 쓰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뜻밖에 저절로 되는

고 있는 ‘우연찮다’를 표준어로 보고, 표제어로 싣

일’이라는 뜻, ‘우연의 일치’처럼 쓴다. 반대 낱말

고 있습니다. 단어의 쓰임에 대한 판단은 견해에

은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따라 다를 수 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

될 수밖에 없음’의 뜻인 필연(必然)이다.

로 한다면,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

‘우연하다’는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 로 이루어지다’는 뜻이다. ‘우연한 발견’과 같이 쓸

하게’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우연찮다’의 활용형 ‘우연찮게’를 쓸 수 있습니다.”

수 있다. 그러면 ‘우연하다’의 반대는? ‘우연하지

‘의미의 이동(移動)’이라고 설명했다. 비유와

않은’ 즉 ‘우연찮은’이다. 다른 말로는 ‘필연적’ 또

상징으로 말하자. 그 설명에 견주면 ‘착하지 않은’

는 ‘의도적(意圖的)’이다. 사전의 설명이다.

것과 ‘착한’ 것은 같다, 그래서 ‘착하다’고 써야 할

사람들이 입말[구어(口語)]로 쓰곤 하는 ‘우연

때 ‘착하지 않다’고 써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심심

찮다’는 말은 혼란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 ‘우연하

찮은’ 것이 ‘심심한’ 것과 같다? ‘거짓’과 ‘진실’은

다’의 반대인 ‘우연찮다’가 ‘우연하다’의 뜻으로

같다? ‘악마’는 ‘천사’다? 참 괴기(怪奇)스런 생각

쓰이고 있는 것을 말한다. ‘우연하지 않다’ ‘우연치

이다.스스로 ‘단어의 쓰임에 대한 판단은 견해(見

않다’의 준말이다. ‘우연(偶然)+하-+-지+아니+

解)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꼬투리를 달아놓았다.

하-’로 구성된다. ‘심심하다’의 반대는 ‘심심하지

그러나 이는 ‘견해’의 차원이 아니라 ‘과학’과 ‘학

않다’ ‘심심찮다’다. 놀 것, 볼 것 많아 지루하지 않

문’의 기준(基準)의 문제다. 그 ‘면피성’ 꼬투리대

고 재미있는 것이 심심찮은 것이다. 이 말은 ‘우연

로 생각하더라도, 누가 어떤 견해로 이런 매우 엽

하다’와 ‘우연찮다’처럼 헷갈리지 않고 쓰인다.

기발랄한 판단을 내려 나랏말의 기틀인 표준국어

KBS 라디오가 ‘바른말 고운말’ 프로그램에서,

대사전을 흔들고 있는지 황당하다.

‘우연찮다’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이 설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바꿔 부르자는 판단과

명하는 것과 같이 ‘우연하다’와 같은 뜻으로 쓸 수

는 다른 것이다. 무지, 무신경, 혹은 독단(獨斷)이

있다고 했다. 국영방송이 국가기관을 인용해 ‘우

지나치다 할 수도 있겠다. 적절한 논증의 절차나

연찮다’와 ‘우연하다’는 같은 말이라고 확인한 것

토론이 있었을까? 정치가나 점쟁이에게도 이유

이다. 다음은 국립국어원의 (공식)언급이다.

또는 대의명분이 있다. 학자나 연구인들은 당연히

“흔히 ‘우연하게, 우연히’라고 말해야 할 자리에

학문적 설명을 앞세워야 한다. 왜 ‘우연찮다’와 ‘우

쓰이는 ‘우연치 않게, 우연찮게’는 부정 표현과 긍

연하다’가 같은 말인지 설명해야 한다. 고래심줄

정 표현 사이에 의미의 이동이 나타나고 있는 예

세금을 먹고 사는 국립국어원은 ‘권력기구’이기

라고 하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꼭 우연한

전에 학술기구일 터다. 당당한 답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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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 람 P전 E O면 P L광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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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터 뷰 • I N T E R V I E W

내 가 만 난 이 사 람

“나는 언제나 한국인이다” 2세대들에게 한인 정체성 심어주고 싶어… 누군가 해야될 일이라면 내가 할터 "아빠 창피해.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해..." "6세의 꼬맹이 딸아이가 내뱉은 말 한마디에 정신적인 충격 까지 받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는 "반드시 한인2세들에 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한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경택(50)씨는 한 미변호사협회장, 필라한인체육회장, 필라한인회부회장 등 몇 장의 명함을 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까? 그는 늘 동해번쩍 서해번쩍한다. 얼굴을 마주 칠 때마다 "숨돌릴 틈 없이 정신없다"고 볼맨 소리다. 최근 필라 한인체육회장을 맡게 되면서 그런 그의 분주함은 더 심해졌다. "1.5, 2세대를 포괄적으로 흡수하려고 노력해야한다" "내년 재 미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 후원 문제로 고민이 많다"는 등 걱정을 늘어놓는 김경택 체육회장.

필라델피아 한인 체육회장

김경택

미국 생활 40년. 그동안 필라 민주평화통일 회장에서부터 한 인회수석부회장, 한인체육회장에 이르기까지... 어눌한 한국어 말투에 영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변호사인 그가 왜, 무엇때문 에 한인사회에 대해 이토록 고민하고 열정적일까. 궁금증을 풀 기 위해 그를 만났다.

Emily Lee, Agent 8037 Old York Road Elkins Park, PA 19027 Bus: 215-635-3600 www.emilyleeinsurance.com


전 P면E O광P 고 사 람 •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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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E R V I E W • 인 터 뷰 Q 한인사회에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됐나

A 깡통밴을 끌고 유학생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야했던 보스톤 대학교 한 인학생회장 시절 부터 관심이 일지 않았나 싶다. 이를 계기로 92년 필라 한인 회(당시 서경호 회장) 고문변호사로 한인단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Q 한인단체 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A 누가해도 해야한다. 1세대와 2세대간 연결고리를 이어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할 때이다. 척박한 환경속에서 잘버티고 자리잡아온 1세대들이 정말 박 수받아 마땅하지만 미국 사회속에서 적응하고 자란 2세들과의 괴리감이 너 무 크다. 한인사회의 주축이 노화되는 것을 막고 한인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전미농구선수권대회 출전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김경택 회장

Q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A 나는 언제나 한국인이다. 당연히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고 정체성을 갖

만 집중하고 싶다. 이는 이번 농구대표팀

고 있다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막내 딸아이가 "아빠 창

출정식에서 보았듯이 1.5, 2세대 젊은 선

피해.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해"라는 말을 듣고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수들이 한인사회단체 활동에 한발 더 다

마음이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다. 반드시 재미 2세들에게 한인의 정체성을

가올 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비

심어주고 싶다. 누군가가 해야되는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록 재정적 고민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다 행히 오는 9, 10월중 김광범 전 한인회, 평통 회장의 지원으로 체육회 후원의

Q 체육회 활동과 정체성의 관계는

밤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부분 필라대표선수 후원에

A 비정치적이고 1.5, 2세대 젊은 친구들이 관심갖기에 가장 용이한 분야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바로 체육활동이다. 체육 가맹단체 활성화의 목적은 이런 젊은 세대들이 기 존의 1세대들과 화합하고 연결되는 것이다. 따라서 각 가맹단체의 차세대 선

1973년 9살의 나이에 미국생활을 시작한 김경택씨는 전형적인 재미 1.5세

수 발굴 및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구세대간의 체육활동과 지원을 통해

대다. 때로는 한국적인 사고로 때로는 미국적인 사고로 두개의 문화를 넘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한국, 한인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

들며 혼란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한국인의 핏줄을 자랑스러워하고 나

라고 확신한다.

아가 2세들을 위해 한인 정체성을 함양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재미 한인사회에서도 세대의 교체가 이루어진다면 분명 1.5세대를 통한 1세

Q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대와 2세대간의 자연스런 문화, 체육의 교류를 통해서 일 것이다. 이것이 필

A 우선적으로 내년 6월 재미 전국체전 출전 필라대표선수 후원에 대해서

라체육회장 김경택씨에게 눈길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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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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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That was close!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 려서 다니다가 ‘one-way traffic’ 사인을 보고도 진입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아슬아슬하 게 빠져 나왔을 때 “That was close!”라는 표현 을 사용한다. Close는 ‘닫다’라는 동사의 의미로 도 사용되지만 “That was close” 또는 “That was a close call”로사용될 때는 ‘거의 ~에 가까운’의 형 용사로 사용된다. 즉 ‘아슬아슬했다. 큰일날 뻔했 다’의 의미로 사용된다. “That was near miss!” 또는 “That was a narrow escape!”도 ‘아슬아슬 했다’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영어 선생님에게 영어 표현을 하고 나 서 “How was my pronunciation?”이라고 물으면 선생님이 “That was close!” “Close enough” 또는 “Pretty close”와 같이 대답하면 ‘아주 잘했어’라는 말이 된다.

John: What a beautiful day for a drive! (운전하기 좋은 날씨네!) Mark: It’s a beautiful day for a drive in your BMW convertible! Let’s open it up and drive this baby fast! (너의 BMW 컨버터블을 운전하기 좋 은 날씨야! 지붕 열고 너의 애마를 빠르게 몰아봐!) John: Alright. Buckle up! (좋아. 벨트 매고!) Mark: Oh My God! What are you doing? This is a one way street and we are going the wrong way! (맙소사! 뭐 하는 거니! 여긴 일방통 행인데 잘못 들어섰잖아!) John: Don’t worry, no one is coming. (걱정마, 아무도 오지 않잖아.) Mark: What about that bicyclist! (그럼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은!) John: Oh wow, I didn’t see him. That was a close call. (이런, 못 봤었네. 아슬아슬했네.) Mark:You’re telling me! We could have killed him.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저 남자 죽을 뻔했잖아.) John: Yeah, too close. Let’s go home and get a drink. I need to settle my nerves. (응, 아슬아슬했어. 집에 가서 목이나 축이자. 안정을 취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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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로도 많이 불린 노래들이다.

➊ Il Volo with The Philadelphia Orchestra (6/26): $85 (Orch A), $75 (Orch B), $65 (Orch C), $45 (Balcony), $25 (Terrace/Lawn) 일 디보

➒ "People's Choice" with The Philadelphia

는 이태리어로 'Divine Performer'(하늘이 내린 가

Orchestra and WRTI (8/1): Be Our Guest! 필라

수) 혹은 '남성 디바'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2001년,

델피아 대표적인 클래식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가

성악을 정식적으로 배웠으며 팝 고전과 최신 곡을 두루

뽑은 연주자”로 바이올린 연주자 Eunice Kim (유니

섭렵할 수 있는 4명의 젊은 남성들로 그룹을 만들어보

스 김)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데뷰 무

자는 아이디어가 일 디보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팝과

대를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클래식의 태생적 차이를 하나의 하모니로 승화시켜 보 자는 마스터플랜 속에 전 세계적인 멤버 모집이 시작되

➓ Yanni (8/23):$125.00 (Orch A), $85.00

었고 2003년 12월 마침내 일 디보가 탄생되었다. 일

(Orch B), $65.00 (Orch C), $45.00 (Balcony)

디보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일종의 '인터내셔널 그 룹'. 자연스레 그들은 스페인어와 영어, 이태리어 등을 넘나드는 언어 구사를 통해 음악이 지닌 숭고한 테마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➋ Beethoven's 9th with The Philadelphia Orchestra (6/27): $15 - $35 (Golden Circle) 베

The Mann Music Center 2014 이번 여름에는 우리 곁에 있는 멋진 야외 음악당 The Mann Music Center에 내 가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한 번 만들어보자.

그리스 출신의 신지사이저 연주가 겸 송라이터인 Yanni(본명:Yann Cryssomallis)는 1954년 그 리스 칼라마타 출신이다. 흔히 Yanni를 뉴에이지 계의 베토벤이라 불려지며, 클래식과 재즈,뉴에이 지를 넘나들며 작곡가와 연주가로서 우리시대에 가 장 혁신적인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년 발표한 Reflection Of Passion은 200만장 이상

토벤의 교향곡 제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

의 앨범 판매고와 빌보드 어덜트 얼터너티브(Adult

고 있는 작품이다.

Alternative)차트 47주 1위의 기록을 세웠으며 93년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신디사이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발표한 In My Time은 Yanni에게 그래미 음악상 후

나오는 까닭에 ‘합창’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연주가 무척 기대 된다.

보지명을 받기도 하였다.

➏ Rising Stars of Tomorrow (7/23): FREE 8세

➓ Josh Groban (8/27): $29.50 – $110 Josh

부터 21살 까지 필라 지역 가장 재능 있고 젊은 연주자

Groban은 American singer-songwriter이며,

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연주회이다.

1981년 2월 27일 미국의 Los Angeles에서 출

작곡가 베토벤이 완성해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 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기도 하다.

➌ Afro-Brazilian Experience (7/14): FREE

생하여 12살에 가수로 데뷔해, Interlochen Arts ➍ American Idol Live! (7/15): $35 - $75 시즌

➐ Freedom Youth Jamboree (7/28): FREE

Program에 입학해 음악을 정식으로 공부하였다.

13에서 Top 10의 재능 있는 가수들이 필라에 왔다.

The Rock School for Dance Education에서 연주

1998년 그의 보컬 코치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C.J. Harris (CJ 해리스), Jena Irene(예나 아이린),

를 한다. 특히, 필라델피아 소년 합창단은 흑인 영가와

Foster)를 만나 다양한 공연의 리허설 싱어로 일했

Caleb Johnson(갈렙 존슨), Jessica Meuse(제

전통적인 복음성가를 노래한다.

는데 그래미 시상식에서 안드레아 보첼리 대신에 셀 린 디옹과 함께 포스터의 'The Prayer'를 부르기도

시카 뫼즈), MK Nobilette (MK Nobilette), Alex Preston(알렉스 프레스턴), Dexter Roberts(덱

➑ West Side Story with The Philadelphia

하였다. 2001년 11월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Josh

스터 로버츠), Majesty Rose(메져스티 로즈),

Orchestra (7/30): $14.50 - $75 (Golden Circle)

Groban”을 발표하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계가 뮤지

Malaya Watson(말레야 왓슨)과Sam Woolf(샘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은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앨

컬 가수로서 크게 성공할 가능성을 놓고 팝 클래식 가

울프)를 포함한 이번 시즌의 최종 후보자들을 가까이

범이 됐고 그래미상에서 두개 부문(베스트 사운드

수인 조시 그로반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로반은 데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트랙 앨범, 베스트 재즈 퍼포먼스)을 수상했다. 사운

뷔 시작부터 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라는 이름을 듣고

드트랙은 여러 히트송을 낳았다. 토니가 댄스 파티

있을 정도로 가수로서 성공의 길을 걸었다. 2003년

➎ Gladiator Live with The Philadelphia

장에서 나와 어두운 거리를 거닐며 홀로 부르는 노래

발표한 그의 데뷔 앨범 '조시 그로반'은 150만장 돌파

Orchestra (7/18): $14.50 - $85 (VIP) 검투사

“Maria”, 토니와 마리아가 비상계단에서 부르는 사랑

로 플래티넘 레코드로 기록 되기도 했다.

의 화려한 일대기를 그린 Gladiator (글래디에이터,

의 세레나데 “Tonight”, 베르나르도와 샤크파 청년들

자세한 공연 스케줄은

2000) 중에 가장 유명한 곡 “Now we are free”를

이 아니타를 비롯한 푸에르토리코 여성들과 맞대결 하

http://www.manncenter.org/events/list

작곡한 영화 음악의 대가인 Hans Zimmer (한스 짐

듯 부르는 “America”, 토니와 만날 약속을 한 마리아

머)의 주옥 같은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우스개 소리로

가 친구들과 드레스 가게에서 부르는 “I Feel Pretty”,

지구를 대표하는 영웅 3종 세트는 바로 슈퍼맨(맨 오

드레스 가게로 찾아온 토니와 마리아가 결혼을 약속하

브 스틸), 베트맨(다크 나이트), 스파이더맨(스파이더

며 부르는 달콤한 노래 “One Hand, One Heart”, 토

맨2)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세 영화 O.S.T.에 모두 참

니가 베르나르도를 살해한 뒤 마리아를 찾아와 함께 부

여한 유일한 영화 음악가이다. 그의 음악적인 특징은

르는 애절한 이중창 “Somewhere”가 유명하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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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긴 준(캐머런 디아즈).

‘나잇&데이’

내려앉은 주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생긴 첩보 요원과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얼굴이 안타깝지만

아 있다. 남자와의 로맨스를 상상하던 준이 잠시

여전히 ‘몸매 짱’인 금발미녀가 산전수전, 공중전

이 펼쳐진다.

금발 미녀의 신나는 액션

‘나잇&데이’는 전형적인 ‘팝콘 무비’다. 눈가에

비행기에 올라보니 이 남자가 바로 옆자리에 앉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상상하지도 못한 사건들

문 득 돌 아 본 D V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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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리지 않고 펼치는 액션은 유쾌하다. 따지기 좋아하는 관객들을 위해 이해하기 힘든

이 남자의 이름은 로이(톰 크루즈). 비행

장면(자메이카에서 기절한 여성을 데리고 어떻게

기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로이는 급기

알프스까지 갔을까라든가)은 적당히 뛰어넘고 신

야 비행기를 옥수수밭에 불시착시키고, 수

나는 ‘액션 엑기스’만 모아놨다. 관객은 머리 쓸 것

십 명의 특수요원들을 단숨에 쓰러뜨린다. 정신

없이 화면 가득 펼쳐지는 고순도 액션만 즐기면

을 잃은 준은 자신의 집에서 눈을 뜨지만, 꿈인지

된다.DVD 패키지보다는 블루레이와 DVD를 합

생시인지 헷갈려 하던 차에 낯선 사람들의 위협이

친 콤보 패키지가 낫다. 극장판과 함께 7분이 추가

시작되고 그때마다 로이가 나타나 준을 구해준다.

된 확장판 등 2개의 본편과 고화질(HD)로 구성된

자신이 정부 비밀요원이며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

다양한 부가영상이 담겨 있다. 미국과 유럽을 넘

에 처했다는 로이. 그들 앞에 펼쳐질 일들은 로맨

나드는 로케이션 영상과 액션 촬영 현장 등 볼거

스일까, 악몽일까.

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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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중년수업’ 가와기타 요시노리

이 책은 “나이에 지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사는 법”

있는 인생이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공감을 주고 있

이란 부제가 붙어 있는 책으

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중년 이

로 저자가 중년을 경험한

후의 인생을 어떻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지 진심

인생 선배로서 중년 이후

어린 조언과 충고를 배울 수 있다.이 책에서 중년

의 삶에 대해 불안감을 가

이후 자신이 주인공으로 살기 위해 나이를 즐기기

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

위한 방법과 멋있게 나이 들기 위한 방법, 걱정을

에게 나이 드는 것이 점

없애기 위한 방법, 혼자의 아름다움을 위한 방법,

점 즐거워지는 삶의

‘자금’을 갖기 위한 방법, 집착을 버리기 위한 방법

처방전을 제시하고

등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인생을 보

있다.

낼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제2의 인

인생에 정답은 없다. 수학처럼 절대불변의 해답

생, 여유로운 노후

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도중에 잘못되면 다

같은 장밋빛 일색의 찬

른 길을 찾으면 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곳에서

양만 늘어놓는 게 아니라, 현역시절부터

새로운 꽃을 피우면 되지 않겠는가. - <절벽을 만

자기다운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다양한 상황을 폭

나야 샛길도 눈에 띈다> 중에서 다가오는 중년의

넓게 다루며 지혜롭게 현실의 맥을 짚어 주고 있

나이가 부담스럽다면, 거울만 쳐다볼게 아니라 내

다. 저자는 중년 이후야말로 남 눈치 볼 것 없이 그

안의 빈틈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살면서 점점 굳

저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시기라고 이야기하며,

어져 돌처럼 되어 버린 딱딱한 사고방식이야말로

뭘 하든 자신 마음이며 그게 바로 나이 든 자의 즐

나이의 적이다. 그 견고한 생각의 틀 사이에서 미

거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년 이후 자유인으

세한 틈을 발견해 보라. 그 틈사이로 어릴 적 호기

로서 시간을 맞이하게 되고, 그때부터 진짜 재미

심이 조금씩 새어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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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강변가요제와 이선희 ♪

랐고 여세를

자를 초빙하고 음악적으로도 자기색을 정련해 나

몰아 이선

갔다. 4집은 〈나 항상 그대를〉 〈사랑이 지는 이 자

아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엠비시 대학가요제 얘

희는 이듬해 초

리〉를 차트 정상에 올렸을 뿐 아니라 신예 작곡가

기는 몇 차례 다룬 적이 있으니, 이번엔 엠비시 강

지구레코드를 통해 솔로로 데뷔

송시현을 인기 작곡가의 위치로 끌어올렸다. 작곡

했다. 이선희의 데뷔작은 타이틀곡 〈아! 옛날이

가군에 김범룡, 김창완, 이재성 등을 추가한 5집은

1979년 강변축제란 이름으로 시작된 강변가요

여〉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고 〈갈등〉 역시 인기

〈나의 거리〉 〈오월의 햇살〉 〈한바탕 웃음으로〉의

제는 첫해 홍삼트리오의 〈기도〉(대상 수상곡)를

를 얻으면서 가요계의 새로운 디바가 탄생했음을

히트로 결실을 맺었으며, 6집은 〈왜 나만〉과 〈추억

히트시켰지만 한동안 대학가요제의 위세에 밀려

알렸다. 2집 역시 타이틀 곡 〈갈바람〉을 차트 상위

의 책장을 넘기며〉로 롱런을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행사로 간주되는 경

권에 올리며 연속안타를 쳤고, 이런 기세는 1980

향이 있었다. 이런 통념의 밑바닥에는 강변가요제

년대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폭발적 가창력으로 80년대 언니부대 호령

이쯤에서 1980년대 중반 대학생가요제를 돌

변가요제에 집중해보자.

작은 체구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폭발적인 가창 력을 자랑하는 이선희의 보컬은 단숨에 그리고 오

가 출전 자격에 서 대학가요제보다 유연하기 때문

1980년대 하반기는 이선희의 전성시대였다.

이란 학벌주의적 시각도 엄존했는데, 이는 ‘슬프

1986년 발매된 3집부터 1990년 6집까지 넉 장의

인했다. 맑고 순수하면서

지만 진실’이었다.

앨범은 경중을 따지기 어려울 만큼 히트했다. 3집

당찬 이미지까지 겸비

하지만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강변가요제는

에서는 양인자 김희갑 콤비가 작사·작곡을 맡은

한 이선희는 수많은 누

대학가요제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가 되었다. 그

발라드 〈알고 싶어요〉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고

나부대와 언니부대를

시발점은 1983년 손현희의 〈이름 없는 새〉(대상)

경쾌한 분위기의 〈영〉도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

팬층으로 확보했다.

를 들 수 있겠지만, 진정한 대박은 1984년 5회 대

렸다. ‘당대의 메이저 중의 메이저’였던 지구레코

이선희는 1980년대

회 때 터졌다. 바로 혼성 듀엣 4막 5장이 부른 〈J에

드 시절 베테랑 송라이터와 연주자의 뒷받침을 받

중후반 소녀팬들의

게〉(대상)이다. 4막 5장의 여성 리드 보컬이 1980

았던 이선희는 3집을 끝으로 지구레코드와 결별

독보적인 우상이었지

년대 중후반 가요계를 호령한 이선희란 사실은 당

하고 이후 해광기획 소속으로 서울음반에서 음반

만 인기에 안주하지 않

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에겐 사족이다.

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고 그들과 함께 성장해

〈J에게〉는 1984년 하반기 최대 히트곡으로 떠올

4집부터 이선희는 좀더 젊은 송라이터와 연주

래도록 대중들의 감성을 흡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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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켜켜이 쌓인 1500년 역사…이천 ‘설봉산성’

▲ 봉수대 모양의 석축 시설물

▲ 정상으로 가는 길

▲ 옛 군사들이 마시던 우물(1992)

이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설봉산

성벽위에 말안장 같은 바위가 눈길을 끈다.

은 이천 일대를 보호하는 주산이다. 해발

바위중심에 용도를 알 수 없는 홈이 파여 있

394m의 야트막하지만 인근에 높은 산이 없

다. 삼국시대 아니면 고려, 조선 어느 세력

어 우뚝 솟아 보인다. 남동쪽 장호원 일대의

이 승전의 깃발을 꽂았을까 상상해본다. 칼

넓은 들과 동에는 여주 남한강으로 흘러드

바위 주변에는 장수의 지휘소, 제사 터, 투

는 복하천변들도 광활하다.

석용으로 사용했던 돌무더기도 있다. 산성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이천 휴게소

안에 는 봉수대 위치와 상관없는 봉수모양

뒤 이천의 소금강이라 부르는 도드람산이

의 쓰레기 투입장 같은 흉한 시설도 보인다.

지근거리에 보인다.

산성 장대지에서 조망권은 압도적이다.

이천은 아득한 옛날부터 넓은 곡창지대

이천 일대는 물론 멀리 장호원과 양평·

를 배후에 두고 있어 한강유역으로 전진하

안성 등의 주변 지역이 한눈에 보인다.본성

려는 신라와 이를 저지하려던 고구려, 백제

성벽둘레는 1km 남짓하다. 높이 2~3m, 남

가 쟁패를 벌이던 요충지였다. 설봉산아래

동쪽의 성벽은 복원된 상태다. 북서쪽은 산

3번국도가 관통하는 기치미고개 좌우산맥

모퉁이 굽이굽이 마다 돌과 흙으로 쌓은 성

은 전선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벽들이 무너진 체로 남아있다.

산등성이를 따라 죽 이어진 능선은 설봉

동서북 3곳에 성문자리가 있으며 성벽을

산을 중간에 두고 병풍처럼 펼쳐졌다.옛사

돌출시킨 치성 4곳과 군사들이 마시던 우물

람들은 이런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해 산

터가 온전하게 남아있다.

성을 쌓고 터를 지켜왔다. 설봉산도 예외는

산성에서 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외

아니다. 산등성이 여러 군데서 산성의 흔적

길이다. 높이도 큰 차이가 없다. 말안장 같

이 남아있다. 산성답사는 이천시내에서 3번

은 길이 예사롭지 않다. 사람의 손때 묻은 토

국도 아래 굴다리를 지나 저수지 오른쪽 주

성같이 다듬어져 있다. 정상인근 두 곳에서

차장 뒤편에서 호암계곡을 따라 30분정도

테뫼식 산성을 만난다.

오르면 설봉산성을 만날 수 있다.

흙으로 쌓은 500m, 그리고 350m의 작은

산행길은 임도가 나 있기 때문에 아이들

규모로 적의 동태를 관측 했던 성이다. 여

도 쉽게 갈 수 있는 완만한 길이다. 등산객들

기서도 건물터와 치성, 성문터, 저수지 등

의 출입구가 된 설봉산성 동문은 외부에서

의 유구가 확인됐으며, 삼국시대와 통일신

볼 때 왼쪽성벽은 성안으로 굽어들게 했고,

라의 토기, 석제류· 철제류 등이 출토됐다.

오른쪽 성벽은 밖으로 곡선을 그려 어긋나

특히 발굴당시 산성서문에서 백제 토기들

게 옹성으로 쌓았다.

이 다량 출토됐다. 옹벽 뒤편에 쌓인 점토층

동문일대 성벽은 90년대 후반 복원하면

에서는 신라의 토기조각들이 발견됐다. 이

서 원래의 성 돌은 거의 사라지고 기계로 다

들 유물로 보아 초기축성은 백제이고 뒤에

듬은 희끗희끗한 새 돌들로 성벽을 단장했

신라가 보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 복원도 중요하지만 역사는 원상태로 살

설봉산성은 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 팀

려두는 것이 가장 값진 보물이다. 이끼 낀 성

의 수차례의 발굴조사로 4세기 말 백제시대

벽을 보려면 장구한 세월이 흘러야 한다.곡

에 처음 축조돼 신라식의 축법을 거치면서

성의 성문을 들어서면 몇몇 괴암들 중 왼쪽

세 차례나 개축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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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이마에 뿔 난 사람’의 진실 … 지난주에 이어서

과시하는 등 교역을 적극적으로 이끌려 했다는 것

열세에 몰린 가락국이 화친

이다.

을 청한 것은 내해이사금 6년(201년)의 일이었으 니 거의 한 세기 반에 걸친 장기적 항쟁이라 하겠

백제의 철정, 매우 사실적인 기록

다. 교통 요충지를 놓고 벌이는 영토 싸움이기도

각종 설화와 일본에서 보존된 백제의 고대 기

했지만, 무엇보다 왜국과의 교역을 장악하려는 진

록들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이 이야기의 진실성

한(사로국)과 변한(가락국) 세력 사이의 각축이

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하는가? 신라와 가락국을

었을 것이다. <삼국지> ‘동이전’에서도 중국 군현

동시에 적대시하는 남부 가야의 군소 세력 중 하

들과 구야국(가락국), 그리고 대마도 등 일본열도

나인 탁순국이 왜국·백제와의 ‘연합 전선’을 구

지역들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언급된다.

축하자는 취지에서 왜국 세력과 백제의 초기 관

실제 김해의 초기(2~3세기) 고분에서 발견되

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충분히 상

는 철부(鐵斧·쇠도끼), 철정(鐵鋌·덩이쇠) 등

정할 수도 있다. 탁순 군주의 이름을 제대로 기록

과 거의 유사한 유물들이 일본열도의 북부 나가노

하지도 못하고 ‘추장’이라는 뜻의 두 위호인 ‘말

된다. 즉, 가야가 일본열도 각종 추장 집단들의 주

▲ 가야의 기마병 모습. 1~4세기 가야 소국들은 가끔 백제의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주로 신라와 치열한 각 축전을 벌였다.

된 철 공급자였는데, 해양 무역과 연관성이 깊었

합체’는 상당한 위기에 봉착했다. 가락국 등 가야

을 꼭 반영하는 듯하다. 더군다나 근초고왕(재위

던 탈해 집단 세력들이 이윤이 많이 나는 이 장사

세력들이 왜인들에게 수출한 물건 가운데는 자체

346~375)으로 추정되는 백제의 왕이 왜국 사신

를 빼앗으려 했다. 한편으로는 김해 양동리 고분

생산한 철뿐만 아니라 중국 군현들이 생산한 선

에게 철 소재인 철정을 주었다는 것은 사실적인

군을 조성한 초기 가락국 지배집단은 일본열도에

진 물품들도 있었는데, 313년에 낙랑군이 끝내 고

기록이다. 철의 공급자로서 가락국이 아닌 백제를

철을 공급한 대가로 왜인들이 중국 구리거울을 모

구려에 의해 멸망되자 이 중계무역의 시대도 막을

상대해달라는 요청이었을 것이다. 즉, <일본서기>

방해서 만든 거울이라든가 동모(銅矛) 등 각종 위

내렸다. 한편 포상팔국(浦上八國)의 난이라는, 군

기록의 설화적·이데올로기적 껍질을 잘 벗기기

신재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일본서기> 설화에서

소 남부 가야 세력의 가락국에 대한 도전(<삼국사

만 하면 그 안에 숨겨진 ‘알맹이’는 고대 한반도 역

이야기하는 ‘빨간 비단’은 아니지만, 가락국의 지

기>에는 209년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4세기 초

사를 복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배자들이 일본열도에서 나온 이국적 물건으로 위

반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됨)에서 가락국을 구해

백제가 철과 비단으로 왜인들의 환심을 사려는

상을 높였다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러한 측면

준 신라가 4세기 전반부 내내 왜국의 여러 세력들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일본서기>에 따르면, 백

에서는, <일본서기>의 최초 가야 이야기는 그 설

과 적극적인 외교·교역을 전개해 가락국의 위치

제 장군 목라근자(木羅斤資)와 왜군은 국교 수립

화성에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봐야 한다.

를 위태롭게 했다.

3년 뒤에 비자발(창녕)부터 남가라(가락국)까지,

부터 남부 후쿠오카까지 여러 지역에서 많이 발굴

금’(매금·임금)과 ‘한기’만을 적었을 뿐인 <일 본서기>는 기록면에서는 부실하지만, 어떤 현실

약 2세기 초반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것보다도 더 위험한 도전자는 이미 동진(東

안라(함안의 아라가야)나 다라(합천) 등을 포함

가락국과 일본열도 각종 세력들의 긴밀한 우호·

晉) 등 남부 중국 왕조들과의 교역 루트를 확보해

한 거의 모든 가야 지역(‘가야 7국’)을 ‘평정’하고,

무역 관계는 4세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4

가야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선진 문물들로 왜인들

이후 전라남북도 일대, 침미다례(해남 내지 제주

세기 가락국 지배자들의 무덤들이라고 봐야 할 김

을 유혹할 수 있었던 백제였다. <삼국사기>는 백

도)까지 ‘정복’했다는 것이다. 백제 계통의 사료

해 대성동 고분들에서는 파형동기가 부착된 방패

제와 왜국의 국교 수립을 397년으로 기록하고 있

를 근거로 하는 지명 표기 등을 보면 완전히 ‘창작’

를 비롯해 일본열도 기나이 지역 지배집단의 위

지만, <일본서기>는 이를 훨씬 더 일찍 일어난 일

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 기사의 주체를 왜

신재 등이 발굴돼 주목을 끈다. 권력의 종교적 상

로 취급한다. 즉, 신공(神功)황후 46년(수정 연대

국이 아닌 백제로 보더라도 이미 360년대 말에 백

징으로 보이는 파형동기 외에 석제 화살촉이라든

는 366년)에 왜국 사신들이 탁순국(주로 창원으

제가 전라도 일대와 낙동강 유역을 다 공략했다는

가 연질토기인 하지키(土師器) 등 왜인 생산의 의

로 비정됨)에 도달하자 탁순의 왕인 말금(末錦)

것은 우리가 고고학적으로 아는 사실에 잘 부합되

례·실용 물품 등이 곳곳에서 보여 가락국과 왜인

한기(旱岐)가 2년 전에 백제 사신들이 와서 왜국

지 않는다. 전라도 지역만 해도 백제의 지배하에

들이 거시적 의미에서 하나의 ‘복합체’를 이루었

에 가는 길을 물었다고 이야기해주고 사람을 보내

완전히 들어간 것은 5세기 말이고, 문화적으로 ‘백

다는 인상마저도 준다.

왜인 사절단을 백제에 안내했다는 게 <일본서기>

제화’된 것은 대체로 6세기쯤의 일이다. 따라서 이

그 ‘복합체’ 형성의 중심축은 물론 왜국 각종 세

의 백제-왜국 관계 수립에 대한 이야기의 골자다.

기사는 5~6세기에 일어난 일들을 소급해서 4세

력들의 지배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가야의 철

또 그 이야기에 따르면 백제 군주가 왜국 사신들

기 중반의 사건인 것처럼 기술했다는 결론에 도달

이었다.하지만 4세기에 접어들어 ‘가락국-왜 복

에게 비단과 철정을 주면서 백제의 진기한 보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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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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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은퇴 후엔 어떤 인생이 남아있을까? 영화 ‘어바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웃 슈미트’를 보면 그 일면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미 국 남부 대형 보험회사에서 40여년간 근무하다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돈과 승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

이 한국 남성들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인생을

은퇴를 맞게 된 슈미트 상무(잭 니컬슨)의 퇴임축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일만

하연은 근사했다. 젊은 후임자가 슈미트 상무의

하고 살아온 사람은 일이 끝나면 인생이 적막해진

업적을 높이 치켜세워주고 오랜 동료가 회사 성장

다. 그러나 일하면서 사람과 더불어 함께한 사람

의 공을 슈미트 상무에게 돌리는, 누가 봐도 부러

은 일은 사라져도 사람이 남는다.

워 보이는 멋진 은퇴였다. 그러나 그는 상무직을 은퇴했지만 아직 그의 마음은 은퇴하지 못했다. 은퇴한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늘 그랬듯이 6 시59분에서 7시 정각으로 시계가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출근할 일이 없다. 할 수 없이 아침부터 책 상머리에 앉아 돋보기를 쓰고 우편물을 뜯어보던 슈미트씨. 급기야 회사에 나가 뭐 좀 도와줄 일이 없느냐고 말을 건넸다가 면박만 당하고 돌아온다. 퇴직 후에는 마트에 가는 일이 큰 외출 행사가

나의 인생을 나눠주라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면 나 보다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지 금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조금 나눠주면 그들은 더 행복해진다. 은퇴 후 위기에 처한 부부들을 만나 상담하는 K 씨는 행복하다. 자신의 인생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회복시켜주는 것을 보람있어 한다.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을 만나 자신의 실패담과 성공담을 들려주며 행복한 인생의 첫출발을 돕기도 한다.

되고 만다. 생명보험 전문가로서 그는 안다. 66세

호스피스 공부를 한 후 말기암환자의 임종을 지

의 은퇴한 남자가 9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70%가

켜주고 있는 L씨 본인도 정작 암환자였다. 그러나

넘는다는 것을. 그나마 밥을 해주고 빨래도 해주

이제는 암환자들을 돌보면서 인생의 의미를 날마

며 유일하게 자신을 맞아주었던 아내마저 뇌졸중 으로 급사하고 만다. 하나밖에 없는 딸도 거부할 때, 탄자니아의 어 린이 ‘엔구두’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고 자신의 존재감을 회복한다. 슈미트에게서 하루에 77센 트(약 1000원)를 후원받는 어린이다. 슈미트에게 존재감을 회복시켜주고 희망을 주었던 것은 자신 이 도왔던 한 어린이였다. 엔구두는 슈미트가 그의 인생에서 아주 작은 것들로 도왔 던 어린이다. 그런데 가장 연약하다 고 생각한 사람이 정작

인생을풍요롭고가치있게 만드는것은사람이다. 위대한행복을 꿈꾸고싶은가? 누군가의행복을위해 내인생의한부분을 나누어보자.

다 새롭게 하고 있다. 젊고 연약한 사람들과 함께 나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사는 것이야말로 인생 을 보람있고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다.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을 살릴 수 있듯이, 마음과 생각의 기증(donation)을 통해 서도 심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의 인생을 새롭 게 열어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풍요로워지는 인생은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산의 한자락에 자신이 심은 나무들이 자라는 것만 보아도 행복하다. 내가 도 왔던 사람이 성장하여 어엿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자신이 가장 연약

걸 바라보는 것은, 멋있는 나무 한 그루의 성장을

할 때 위로와 행복

바라보는 것에 비할 수 없는 행복이 있다. 위대한

을 채워주는 것이

행복을 꿈꾸고 싶은가?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내

아닌가.

인생의 한 부분을 나누어 보자.


WORLD WORLD•미주&월드

이라크 위기는 이란의 기회? 미, 35년 이어진 봉쇄풀까 이라크 투입된 이란 군 도움 없인 미의 제한적 공습 효과 없어 이 그만큼 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라크 사

이라크 위기가 중동에서 이란의 위상을 극적으 로 끌어올리고 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 란을 옥죄던 미국과 아랍권 수니파 보수 왕정들의 봉쇄 체제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나아가 걸프 지 역의 헤게모니를 쥔 전통적 강대국, 이란의 지위 가 복원될 조짐도 보인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야후뉴스>와 한

이란의 군사협력 절실하나 중동정세 파장 우려해 갈팡질팡 이란-시리아-레바논 이어진 ‘시아파 연대’ 영향력 세질듯

태로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35년간 숙적 으로 지내온 미국-이란 관계를 비롯해 중동에서 이란의 위상은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미 의회 공화당 강경파 내부에선 이란과의 협력 을 놓고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의 원은 15일 이란과의 협력을 지지했다. 반면, 존 매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이란이

케인 의원은 “이란 정권이 우리의 동반자가 될 수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일이 있다면 미국은 이

있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가 될 것”이라

를 논의하는 데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

배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라크의 안보 상황과

가 “안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조처도

관련해 (국방부와) 이란군 사이에 접촉이나, 접촉

오바마 행정부는 실질적으로는 이란과의 협력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주요 도

계획은 없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우리는 이란의

이 절실한 실정이다. 미국은 현재 이라크 주변 해

시들을 점령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라

개입에 열려 있지만, 이란과의 군사협력이나 이라

역에 항공모함을 파견해 제한적 공습을 준비중이

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를 저지하기 위해서

크의 미래에 대해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까지 포

지만, 지상 전선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턱없이 부

라면, 이란과의 군사협력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

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족하다. 반면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 쿠드스

언으로 풀이된다.

고 비난했다.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협력이 제한적일 것이

부대는 전장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확보하고 있

케리 장관의 발언 뒤 3시간도 안 돼, 미국 국방부

라고 거듭 단속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란 화해가

다. 양국이 원한다면, 정보 분야 등에서 ‘눈에 보이

는 부랴부랴 성명을 냈다. 이란과의 군사협력은

몰고올 중동 정세, 미국 외교정책에 미치는 파장

지 않는’ 협력이 맞아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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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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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미 지난

전했다. 게다가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 우

14일 “이라크 정부가 우리에게 도움을 요

방인 이스라엘과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

청한다면, 어떤 지원도 제공할 수 있다”며

비아의 반발도 부담이다. 유발 슈타이니

“미국이 이라크나 다른 곳에서 테러 집단

츠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16일 “우리는

들과 대결을 시작한다면, (미국과의 협력

미국과 이란의 이라크 정부 지지 탓에 이

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일

란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누그러

단 두 나라는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

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린 이란 핵개발과 관련한 회담에서 이라

밝혔다. 앞서 사우디 역시 이라크 사태에

크 위기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대한 외국의 개입에 반대하며 시아파인

것으로 확인됐다.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시아-수니 통합정

하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공공연한 협력

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이란은

이 부작용을 부를까 우려한다. 현재 미국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 이라크 위기 탓에

은 이라크의 시아파 정부인 누리 말리키

미국과 중동의 수니파 보수 왕정들이 더

정부를 압박해 수니파와 쿠르드족까지 포

이상 이란을 압박하고 봉쇄하기는 어려워

용하는 연합정부를 구성하도록 해, 극단

졌기 때문이다. 이란-시리아의 바샤르 아

주의 세력에 대처하겠다는 기본전략을 가

사드 정권-레바논의 헤즈볼라로 이어지

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은 중동

는 시아파 연대는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됐

내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개입

다. 이미 이라크에 파병을 하는 등 이라크

이 이라크 내 온건수니파까지 자극하고

의 미래에도 더 큰 지분을 가지게 됐다. 현

이란과 시아파의 영향력만 키울 수 있다

재 미국과 협상중인 핵개발 문제에서도

는 부작용을 우려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이란의 운신 폭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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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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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맥카시새하원대표,올이민개혁기대 영주권대기중21세넘으면처음부터 “고장난 이민제도 조속히 고쳐야” 조기 추진 강조

연방대법원 5대 4 판결로 ‘에이지 아웃 기존일자 불인정

서류미비자 합법신분후 현행제도로 영주권, 시민권

21세 넘는 가족이민 수속 자녀 수만명 큰 고통

새 공화당 하원 대표로 유력

가족들과 함께 영주권을 수속하던중 21세를 넘기는 자녀들은 처음부터 이

시되고 있는 케빈 맥카시 하원

민수속을 다시 해야 한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에이지 아웃되면 수

의원이 서류미비자 합법신분

년간의 기다림이 물거품이 되고 오래된 우선수속일자조차 유지할수 없게 되

부여안을 포함한 이민개혁법

는 것이어서 이민사회를 실망시키고 있다.

안들을 강력 추진할 것임을 강

영주권을 수속하며 10년이상을 대기해오다가 21세가 넘어 이른바 에이지

조해와 올여름 하원처리에 나

아웃되는 자녀들이 기존 프라이오리티 데이트, 즉 우선수속일자를 유지해 이

설지 주목되고 있다.

민수속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미국최고 의 법원, 연방대법원에 의해 봉쇄됐

미 정치사상 처음으로 원내대표가 예선에서 패배해 정계를 떠나게 된 에

다. 연방대법원은 9일 가족초청을 통해 영주권을 기다리다 자녀 나이가 21세

릭 캔터 공화당 하원대표 의 후임으로 굳어지고 있는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

를 넘기면 이민수속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연방대법원 판사

이 과연 이민개혁법안들을 금명간 연방하원에서 처리할지에 관심이 집중

9명 가운데 5대 4로 팽팽하게 엇갈렸을 뿐만 아니라 보수파와 진보파가 뒤섞

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케빈 맥카시

인 이례적인 판결이었다. 진보파이면서도 다수의견에 선 일레나 캐건 대법관

하원의원은 19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서열 2위인 하원대표로 선출될 것으

은 “이민초청자의 자녀가 21세 성인이 됐다고 자동으로 이민범주가 바뀌는 혜

로 확실시되고 있다. 다수당 하원대표는 하원의장과 함께 연방하원 전체회

택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프라이오리티 데이트도 고려 될 수 없다”

의에서 표결 처리할 법안들과 의사일정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

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민신청을 하고 장기 대기하다가 21세가 넘는 경우 에

에 맥카시 하원의원이 새 하원대표에 공식 선출된 후 이민개혁 법안을 올해

이지 아웃되는데 다른 범주로 이민신청을 하려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

처리하기로 결정할지 주시되고 있는 것이다.

며 새로운 우선일자를 받아 그만큼 더오래 기다 려야 한다.

그런데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은 그동안 이민개혁법안들을 조속히 추진

에이지 아웃되는 자녀들은 가족들과 함께 이민신청을 지속할 자격을 잃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 천명해왔고 서류미비자 합법신분 부여를 주창해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 기다려온 수년간의 대기기간이 일순간 없어지는 고통

와 이민사회에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은 “우리의 이

을 당하는 것이다 이번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이민수속중에 21세에 도달한 수

민제도가 고장났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작동하지

만명의 이민자녀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처음부터 새로 이민신청을 시작해야

않는 것들을 올바르게 고쳐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맥카시 하원의원은 그

하고 또다른 기다림은 물론 심지언 가족이별 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러나 이민개혁법안들을 여러개로 나눠 섹션별로 다뤄야 한다는 공화당 하

있다. 현재 가족이민 대기기간을 보면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2B 순위는

원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맥카시 하원의원은 특히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

7년,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인 3순위는 11년,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인 4순위는

는 서류미비자 구제조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왔다. 케빈 맥

13년이나 걸리고 있다. 특히 취업이민신청이 더많고 가족이민 대기기간도 상

카시 하원의원은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한 다음 현재의 이민

대적으로 짧은 한인들 보다는 멕시코,필리핀 출신 신청자들에게는 악몽을 안

제도에 따라 가족이민 또는 취업이민등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고 나아가 미

겨줄 것으로 보인다.

국시민권까지 신청할 수 있는 구제 방식을 추구할 것임을 밝혀왔다. 이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선택한 서류미비자 구제방식인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이에따라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이 새 공화당 하원대표직에 공식 선출된 직후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을 7월말안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토론과 표결에 부쳐 통과시키려는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 다.그럴 경우 5개 안팎의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이 7월말안에 연방하원 전체 회의에서 표결로서 통과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8월 여름휴회기간에 상하원 조정위원회에서 양당, 양원, 백악관이 모두 수용할수 있는 최종 이민개혁법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최후 협상을 벌 이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후 협상에 따라 시기가 결정될 것이지만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 중간선거를 마친 직후에는 이민개혁법 최종안을 상하원 표결로서 최종 마무리 지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판결은 1심에서는 상실 판결로 나왔다가 지난 2012년 9월 연방 제9항 소법원에서 ‘우선 일자 유지’ 판결로 뒤집혔으나 연방대법원에서 다시 불인정 으로 바뀐 것이어서 이민사회에 큰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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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들 건전해져 20년 전보다 음주 흡연 감소 온라인에 빠져 활동성은 줄어

1991년 50.8%에서 지난해 34.9%로 하락한 것으 로 나왔다. 학교 폭력도 감소해 지난 1년 동안 학교 에서 싸움을 했다고 답한 학생들의 비율은 1991 년 42.5%에서 지난해 24.7%로 크게 줄었다. 반면 온라인 게임과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는 10 대는 크게 늘었다. TV를 하루 3시간 이상 시청하 는 비율은 2011년 32.4%에서 지난해 32.5%로 거 의 변화가 없었다. 대신 같은 기간 비디오나 컴퓨 터 게임, 스마트폰에 하루 3시간 이상을 쓰는 비율 은 2011년 31.1%에서 지난해 41.3%로 크게 늘었 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스테 미국의 10대들이 20년 전에 비해 흡연과 음주

고 밝혔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1년 27.5%를

파니 자자 박사는 “전반적으로 10대들이 20년 전

를 덜 하고, 학교 폭력에 가담하는 비율도 줄어든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내용은

에 비해 더 건강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위험하고 해로운 행동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 연령대의 학생 1만3000

반면 마리아나 크르마르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를 이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미국의 10대

교수는 “10대들이 자신들만의 온라인 세계에 지

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활동성은 감소하고 있는 것

흡연율은 1997년 36.4%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나치게 몰두할 경우 학업과 운동, 다른 건강한 활

으로 조사됐다.

하락했다. 이 조사는 2년마다 실시된다.

동들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발표

조사는 흡연율 외에도 음주, 마약, 학교 폭력,

톰 프리든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도 “인터넷 사

한 ‘청소년 위험행동 감시’ 보고서에서 지난해

여가 행태 등의 변화도 관찰하고 있다. 조사 직전

용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활동성이 줄어든 것은 걱

14~18세 청소년의 흡연율이 15.7%로 나타났다

한달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비율은

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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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화하원대표에 맥카시 유력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 선출 유력…도전자 있으나 대세 연방하원 다수당을 이끌 새 공화당 하원대표에

맥카시 의원은 따라서 새 하원대표로 공식 선출

케빈 맥카시 원내총무가 선두주자로 굳어지고 있

되면 미 업계가 요구하는 친기업 정책, 친이민 법

다. 내주 선거에서 맥카시 후보가 공화당 하원대

안들을 많이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에 선출되면 미 의회 사상 최단 시기인 4선만에

맥카시 하원의원은 그동안 이민개혁법안들을

원내대표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

미 정치사상 처음으로 원내 대표가 예선에서 패

하였으며 또한 서류미비자 합법신분 부여를 주장

배하는 바람에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공화당 하원

해 이민사회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도부가 예상보다 빨리 새 진용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다섯개 정도의 개별 이민개혁법안들이

서열 2위인 새로운 공화당 하원대표직은 케빈

7월 말안에 연방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로서 통

맥카시 원내총무쪽으로 기울고 있다. 당내 라이벌

과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트 세션스 하원의원이 중도 포기한 대신 라울 라

맥카시 의원이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모

브라도 하원의원이 도전하고 나섰 지만 대세는 맥

든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독특한 방법들로 접촉

카시 의원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해 인간관계를 쌓고 있는 특출한 친화력 덕분인 것

공화당 하원의원 233명이 19일 선출하게 되는

으로 해석되고 있다.

새 공화당 하원대표에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이 뽑

그는 소규모 디너 모임을 갖거나 의사당내 체육

힐 경우 몇가지 기록과 의미를 남기게 된다.

관을 찾아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장거리

미 의회 사상 가장 짧은 의정기간에 선출되는 다

자전거 타기 등 가능한 모든 네트워킹을 활용해 모

수당 하원대표가 탄생하게 된다. 올해

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기로 유

49세인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은 지

명하다.

난 2006년부터 워싱턴 의정생활을

내 정상에 오르는 하원 지도자가 되

맥카시 하원의원은 물러나는 에릭 캔터 전 대표

시작해 현재 고작 4선에 불과하기

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와 폴 라이언 하원예산위원장과 함께 3총사로 꼽

때문이다. 4선 하원의원이 하원의

두고 있는 맥카시 의원은 한때 델리

히면서도 두사람이 락밴드로서 대중앞에 나설 때

장 다음으로 서열 2위인 하원대표

를 소유하기도 한 친기업 보수

본인은 드럼을 주로 치는 드러머 역할을 해온 것으

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최단 시일

주의자 로 분류되고 있다.

로 평가받고 있다.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제125호•2014년 6월 20일

中·英, 총리회담 24조 규모 경제협력 합의 고속철·원전 英인프라 건설에 中자본 유치… 중국에는 비자규제 완화안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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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영국 총리 관저에서 진행한 회담 에서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보완적인 역할을 확대하고, 국제 외교분야에서도 긴밀히 협 력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총리 회담의 초 점은 지난해 12월 캐머런 총리의 중국 방문으로 물꼬를 튼 경제협력 확대에 맞춰졌다. 리 총리는 영국의 투자유치 공세에 부응해 고 속철과 원전 사업 참여 등 대규모 투자 선물을 공

총리 회담이 열린 영국 정부청사 앞에는 중국의

개했다. 중국은 이날 회담을 통해 중국개발은행

소수민족 정책과 인권 문제에 항의하는 수백명의

(CDB)이 영국의 차세대 인프라 사업인 고속철과

시위대가 몰려 중국 정부를 규탄했다.

원전 건설에 참여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중국 총리의 영국 방문은 2012년 캐머런 총리의

밝혔다. 영국의 위안화 거래 허브 전

달라이라마 면담으로 외교 관계가 냉각된 이후 처

략에 부응해 런던에 위안화 청

음으로 성사돼 관계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산·결제 거래소도 설립하기

풀이됐다.

로 했다. 중국은 또 1980년대

두 나라 관계는 지난해 12월 캐머런 총리의 중국

이후 금지된 영국산 소고기와 양

방문을 계기로 풀렸으나 지난 4월 중국의 반발로

고기 수입금지 조치도 풀어 1억2

양국 인권대화가 무산되면서 불화가 고조되기도

천만 파운드 규모의 시장을 개방키로 했다.

했다. 영국 정부는 경제협력과 별개 사안으로 중

영국은 이에 화답해 중국 관광객과 기업인에 비

국의 인권문제 개선 노력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

자 규정을 완화하고, 첨단기술 및 창조경제 분야

국 정부는 과도한 내정간섭이라는 불만을 제기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자국 기업의 중국 진출 등 협력사업을 촉진키로 했

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날 회담에 대해 영국 정부

중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정상회담

다. 리 총리는 회담에 앞서 윈저궁을 방문해 엘리

가 '차이나머니' 유치를 위해 중국의 인권문제에

을 하고 140억 파운드(약24조원) 규모 경제협력

자베스 2세 여왕을 접견했다.

대해서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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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호•2014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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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호•2014년 6월 20일

생 활 정 보 미전 주면 &광 월고 드 W O R LL DI F•E • 낱 말

WORD PUZZLE

가로풀이 1.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가 되는 생각을 해냄. 3. 연초에 근무를 시작할 때 행하는 의식. 5. 꽤 빨리 적음. 7. 밥을 먹을 때에 곁들여서 한두 잔 마시는 술. 8. 평안북도에 있는 청천 강의 옛 이름, 00대첩10. 삼단전의 하나로 도가(道家)에서 뇌를 이르는 말. 12. 요구를 받 아들임. 13. 어떤 일을 하기에 아직 때가 이름. 15. 영혼이 옮겨 붙음. 16. 온갖 종이를 통틀 어 이르는 말. 17. 백성을 질긴 생명력을 가진 잡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18. 한 집안의 조상이나 어른이 자손들에게 일러 주는 가르침. 20. 쇠고기 따위를 길쭉길쭉하게 썰어 갖은 양념을 하여 대꼬챙이에 꿰어 구운 음식. 22. 국내의 상품이나 기술을 외국으로 팔 아 내보냄. 23. 백제 말기에 창건한 충청남도 부여군 부소산에 있는 절. 25. 신변 가까이 에서 여러 가지 시중을 듦. 27. 고양이를 주로 이 곤충에 빗대어 부릅니다. 28. 상중에 있 는 상제나 복인이 입는 예복. 30. 주로 자식이 없는 집 앞에 버려진 아이. 31. 비가 오지 않 을 때에 비 오기를 빌던 제사. 세로 풀이 1. 늘 분주하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된 액운. 2. 한 사람의 사망으로 다른 사람이 재 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물려받음. 3. 조건 없이 절이나 승려에게 물건을 베풀어 주는 일. 4.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6. 사람이 타고난 기개나 마음씨. 7. 일의 형세가 뒤바뀜. 9. 의원 내각제에서 다수당의 우두머리. 11. 조선의 화가 김홍도의 호. 12. 염습할 때에 고인에 입히는 옷. 14. 민족적 전통이 깃든 시 승무를 쓴 청 록파 시인. 15. 수분이 거의 섞이지 아니한 순수한 아세트산. 식초 대용으로 쓰이기도 함. 18.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감.19. 알을 낳음. 21. 재주나 힘이 서로 비슷해서 상대가 되는 사람. 22. 손과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생산하는 작은 규모의 공업. 23. 일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나 대목. 24. 논리적 정합성을 가진 통일된 판단 체계. 26. 머 리털을 나게 하는 약품. 27. 세상에 나서 살아온 햇수, 매년 하나씩 더 해지죠. 29. 한 번 두 고 난 바둑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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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빙 포 인 트

SUDOKU KOREAWEEK

물에 적신 스펀지를 얼려서 비닐팩에 넣어 휴대하면 아이스팩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온에서 물기가 생기더라도 스펀지가 다시 흡수하기 때문에 젖을 염려도 없다.을 두었던 대로다시처음부터놓아봄.

LIVING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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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생명 보험의 이해

부 자 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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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많은 사람들이 생명보험 한두가지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습니다. 이 칼럼을 쓰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생명보

다른 보험상품이 그렇듯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다는 관

험의 특별함을 소개해드리기 위해서이고, 두번째는 본인의

점에서 볼 때, 생명보험은 분명 Financial Planning에 매우 중

생명보험이 과연 투자상품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게 설계가

요한 상품 중 하나입니다. 상대적으로 경제능력이 부족한 가

되어 있는지, 또는 과연 은퇴소득으로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다

족을 부양하는 경우 적어도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

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는 시점까지는 가능하면 적정한 커버리지를 유지하도록 노력

생명보험의 특별함

해야 합니다. 그런데 생명보험이 부자들의 투자전략 및 자산

앞서 말씀드렸듯이 생명보험은 다른 어떤 상품에서도 찾아

관리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하지만 비록 보험회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들어보셨더라도 제대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유명 언론매체나 투자전 문가들은 생명보험을 투자상품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매우 적 습니다. 생명보험? or 뮤츄얼펀드?

볼 수 없는 매우 강력한 여러 혜택을 갖고 있습니다. 사망보험 금이라는 기본적 혜택 이상으로 투자상품으로서의 특별한 혜 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❶ 세금 유예 (Tax-deferred): IRA/401(k)와 같은 은퇴구

좌와 같이 생명보험 Cash Value의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매년 세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에서 ‘Buy term and invest the difference’ 라는 문장으

❷ Tax Free Distribution: IRA/401(k)은 돈을 찾는 시점

로 검색을 하면 2백만건 이상의 결과가 검색됩니다. 이 문장

에서 세금을 내지만 생명보험은 영원히 세금부과가 되지 않

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문장입니다. 말하

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자면 저축성보험을 사는 것보다 저렴한 Term life insurance

❸ 자산보호: State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생명

를 사고 그 나머지 돈으로 다른곳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는

보험의 Cash Value는 Trust 등과 유사하게 보호 헤택을 누릴

내용인데 여기서 다른곳이란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을 말합니

수 있습니다.

다. 지난주 칼럼에서 각 전문가들이 본인들 분야에 치우친 조 언을 하게될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쩌면 이런 논

❹ Long-term care 등 부수혜택: 회사에 따라 추가비용 없

이 다양한 보험 Coverage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쟁 역시 단순히 그런 이유에서 생길 수도 있으니 오직 합리적

❺ 원금보장: 은퇴시 가장 중요하고 걱정되는 문제 중 하나

인 분석과 증명과정을 통하여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입니다. 2002/2008년과 같은 주식시장 폭락이 은퇴 후 발생

사실 생명보험과 같이 보험, 투자, 세금, 법률 등의 광범위한

한다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생명보험은 주식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분야에서 헤택을 줄 수 있는 상품은 없습니다. 제대로만 설계

시장의 높은 수익률을 누리면서도 원금을 보장해주는데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된다면, 생명보험은 분명히 매우 강력한 투자상품이 될 수 있

진화하고 있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❻ 평생소득: 생명보험만의 가장 강력한 기능이고 은퇴 플

저축성보험은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원래 그 보험상

래닝의 핵심입니다. 뮤츄얼펀드 투자와의 논쟁은 이 항목에

품이 갖고 있었던 잠재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서 명확히 정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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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제125호•2014년 6월 20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말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8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42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60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54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72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66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84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78년생 : 부담이 가중되고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쌓인다.

소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양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9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43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61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55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3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67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5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79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호랑이 : 나무에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르는 형상이다.

원숭이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0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44년생 : 매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62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56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74년생 : 격무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68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6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80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토끼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닭 :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51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5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63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7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5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69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87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81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용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개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2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46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4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8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76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70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8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82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뱀 : 겉으로는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을 수 있다.

돼지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41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47년생 : 중간에서 말을 잘하면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3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9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65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71년생 :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77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83년생 : 웃어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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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주식시장 천태만상 금감원 등록 외국인 투자자 3만8437명, 조세회피지역 설립 법인 20% 육박 위장 외국인 투자자 혐의 그룹 추출 내부모형 개발 및 와치리스트 작성 #한국인 A 씨는 조세회피지역에 페이퍼컴퍼니 를 다수 설립해 외국인 투자등록을 하고 이들 명의 로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법인 명의로 참여할 경우 청약증거금에 대한 부담 없이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어 주가상승에 대한 차익을 최대한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기업 대표이사 B 씨는 해외에 페이퍼컴퍼 니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역외펀드에 자금을 송금

원래 외국인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증권을

하게 공개되지 않는 조세회피지역을 이용한다"며

하는 수법으로 수천 회의 허수주문과 고가매수 주

거래하려면 외국인 투자등록을 해야 한다. 법인의

"하지만 상당수는 절세 목적으로 합법적으로 조세

문을 통해 자사 주식의 시세를 끌어올렸다.

경우 외국에서 설립되면 실제 소유주가 한국인이

회피지역을 이요하는 사례가 많아 전체를 위장 외

라도 외국 법인 명의로 '외국인 투자등록'이 가능

국인 투자자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C 씨는 조세회피지역에 다수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가장해 국내

한 점을 이용해 불법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로 위장하려는 이유는 △규제회

주식을 매매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하지만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금감

피 △증권 불공정거래 △탈세 △비자금 조성 등이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

원에 등록된 외국인투자자 3만8437명 가운데 조

다. 특히 위장 외국인 투자자는 자본시장 규제 회

다.

세회피지역에 설립된 법인은 7626명(20%)에 이

피에 있어 국내 개인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금융감독당국이 위장 외국인의 불법 증권거래 감시를 한층 강화한다. 일명 검은머리 외국인이라 불린다. 검은머리 외국인은 외국 국적을 가진 개 인이나 외국에서 설립된 법인 등을 의미한다

른다. 주식보유액 기준으로는 전체 424조2000억 원의 11%인 46조7000억원이다.

국내 개인의 경우 청약금액의 50%를 청약증거 금을 제시해야 하지만 위장 외국인 투자자는 증거

이은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페이퍼컴퍼니를 설

금이 없다. 배정비율도 모집초액의 60~80%로서

립할 경우 설립 절차가 간단하고 법인정보가 투명

국내 개인 비율보다 많다. 청약한도 역시 제한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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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복수 청약도 가능하다.

니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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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를 통

의그룹을 추출할 수 있는 내부모형

올초 CJ그룹의 비자금이 세간을 들

금감원에서 해외 소재 일부 페이퍼

해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등록'하고

을 개발해 와치리스트를 작성하고

썩이게 했는데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컴퍼니 설립대행업체에 확인해봤더

법인 명의로 직접 주식을 매매하게

이를 토대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

둔갑하면 비자금 을 만드는데 용이

니 법인 설립에 걸리는 기간은 보통

된다. 또한 페이퍼컴퍼니가 역외펀

획이다.

할 수 있다.

7~10일 정도가 소요되며 수수료는

드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외국인 투

금감원 관계자는 "위장 외국인 투

일례로 국내 수출기업 대표이사는

50~100만원 수준이었다. 한국인 직

자등록'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법을

자자는 공정한 자본시장질서 형성을

일부 수입 거래에 대해 관세청 신고

원을 고용해 마케팅하는 업체도 있

동원한다.

저해하고 올바른 정책수립과 감독

를 누락하고 관련 수입 대금을 자신

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외국인 투자등록' 없이

지장을 초래하는 등 폐해가 심각하

이 조세회피지역에 설립한 페이퍼컴

이들 설립대행업체를 통해 한 명이

국내 특정금전신탁이나 사모펀드를

다"며 "투자등록 단계에서부터 위장

퍼니로 송금해 비자금을 은닉했다.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할 수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도 종종

외국이 투자자를 차단하기 위한 법

검은 머리 외국인이 국내 투자가 가

있으며 차명이사나 차명주주 제공도

볼 수 있다.

규 개정 필요성을 금융위원회와 검

능했던 이유는 손수비게 페이퍼컴퍼

가능하다.

금감원은 '위장 외국인 투자자' 혐

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銀 매각, 해외법인이 변수 존속법인 놓고 공방 우리은행 매각을

면 바로 승인이 어렵

앞두고 해외 법

다는 의견을 표시한

인ㆍ지점 승계 문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 중요한 변수

특히 중국 금융당국

로 떠올랐다. 우리

은 중국에 진출한 외

은행과 우리금융지

국계 현지 법인들은

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모회사가 금융지주회사가 아니고

우리금융지주가 존속법인이 되면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

중국ㆍ일본 금융당국에서 바로 승

려졌다.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영향

인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을 미칠지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

때문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지주회

1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순우

사로 존속법인을 정할 때 외국에서

우리금융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가 있을지는 좀 더 사실관계를

간담회를 열고 우리은행 매각과 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련된 쟁점을 논의했다.

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했을 때도 문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가 상

제가 발생한다.

장돼 있기 때문에 합병 후에는 지

우리은행은 파이시티 관련 특정금

주회사가 존속법인이 돼야 한다는

전신탁 불완전 판매로 기관 경고를

의견을 견지해 왔다. 반면 우리은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우리

행 측은 은행 정통성을 유지하고

카드ㆍ우리종금 등을 인수하는 데

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금융위는

해서는 은행이 존속법인이 돼야 한

오는 23일 우리은행 매각 방안을

다고 맞서왔다. 그동안 여러 쟁점

발표할 예정인데 이 부분을 명확하

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국 금융당

게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금융위

국과 일본 금융당국이 각각 우리은

는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기 전에

행 중국법인, 일본 지점 모회사가

이 문제를 가능한 한 정리하고 넘

은행이 아닌 금융지주회사로 바뀌

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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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소SI업체 살리기 위한

또 지난해 물류 IT 서비스를 개편해 유럽과 러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으로

시아 등에서 1조8370억원의 매출을 거두기도 했

국내 기업들 해외로 눈돌려

다. 아울러 지난 1월엔 삼성 SDS의 ‘Knowledge Forest' 서비스가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IT서비스(SI)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

했다. 현재 삼성SDS는 미주, 중국, 아시아, 유럽,

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중동 등 해외사업확대를 위한 조직정비에 나서고

개정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시행으로 IT서비

있다.

스업체들의 국내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규제 바람의 '직격 탄'을 맞은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 형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이 해외 시장 구축에 매 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전동수 삼성SDS 대표는 지난 주총에서 “올해 회

규제에 막힌 SI업체들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교통카드 시 장에 진출하는 등 '교통 서비스'로 두곽을 나타내 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을 수주했다. LG CNS는 올해 말 사업자 선정이 예 상되는 1조 6000억원 규모의 영국 런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제안에도 참가하고 있

사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

고 향후 유럽 교통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약

계획이다.

44%다. 대형 SI업체들은 좁아지는 국내 시장 대신 해외 시장에서 주력 사업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우러 지난해 국내 최초로 우편물류 정보관 리 솔루션인 ‘비바포스트(VIVAPOST)’를 말레 이시아 우정공사에 수출했다. LG CNS가 자체 개

삼성SDS는 '스마트 타운' 등 감성 ICT 서비스에

발 솔루션 ‘아이캡(iKEP)’에 무료통화가 가능한

매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유가증권 상장을 발표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

하며 해외사업 규모 확장을 예고 했다. 해외 기업

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솔루션, ‘클로버(Clover)’

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등

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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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최근 돈이 되는 다른 사업에 진출하는 등 외 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I업체들은 국내 사업 제한으로 인한 수익성 악 화를 우려해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회사 정관을 수정해 '의료기기 등과 이와 관련되는 기기 및 부품의 제조, 판매, 임 대, 설치 공사 및 수리업'을 추가했다. 의료IT와 스 마트타운을 결합시킨 수익모델을 만들겠다는 것 이다. LG CNS는 전기차 사업을 시작했다. 전기차 셰 어링 자회사 에버온을 설립하고, 2013년 4월부터 '시티카' 브랜드로 본격적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 스를 개시했다. ‘전기차 셰어링’은 IT 시스템을 기 △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버스에서 시민이 LG CNS가 구축한 교통카드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LG CNS

반으로 하고, 회원 수는 출시 당시 약 1000명에서 현재 23 배 증가한 2만3000여명(2014년 5월 초

SK C&C는 공공•사회간접자본(SOC) 중심이

반면, 국내 IT시장의 침체를 가져온다는 불만도

었던 사업을 제조•서비스 영역과 금융 영역 등 전

나왔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정안은 중소기

IT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 중

업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지만 실제로는 국

SK C&C도 중고차 사업인 '엔카' 온라인을 확장

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해

내 IT 업계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중소업체

했다. 호주 온라인 자동차 기업 카세일즈닷컴과

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업 발굴 속도를 가

들이 사업규모가 큰 SI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합작회사 'SK엔카닷컴'을 출범했다.

속화해 실질적 글로벌 사업 성과를 늘려 갈 예정이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만 총 1764억원의 매 출액을 거뒀다. 반면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이 개정된지 1년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겪는 어려움으로 사업 성 과가 더디다는 우려도 있다.

기준)을 돌파했다. 또 주문형비디오(VOD)서비 스인 '망고채널'도 출시했다.

SK엔카닷컴은 국내와 호주 시장에서 검증된 빅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자동차 통합 서

한 업계 관계자는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국

비스를 글로블 규모

내 기업들이 중동 등 해외에서 수주를 맡았을 때는

로 구현하겠다는 계

관련법 개정으로 해외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진

속도가 붙지 않아 힘들다”며 “보통 자유 수주로 진

획이다. 사업 범위를

출하게 됐다는 의견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

행하는데 입찰 서류를 보내고 처리하는 데만 몇 달

한국과 호주를 비롯

련법 개정 이전에는 국내에서 경쟁했다면 이제는

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일본, 중국 등으

째로 적절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선 부딪힐 게 없다"며 "해외 사업도 방향이

이 관계자는 또 "해외사업의 성과가 느린 이유

달라 이제는 해외 기업과 경쟁하며 서로 성장하자

도 이처럼 사업 대기 시간이 길어 해외인력 투입이

아권 자동차 관련 업계

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며 "때문에 SI업체

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 확대해 동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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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비융자 소액상환 이용자 4배 늘린다 대졸자 500만명 추가, 이용자 160만에서 660만으로 PAYE 월소득에서 기본생활비 빼고 나머지의 10%만 월납 로 PAYE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달에 반드

미국 대학졸업자들이 추가로 500만명이나 버 는 돈에서 기본생활비를 빼고 매달 수십달러씩만

시 내야 하는 상환금이 현재보다 월 126달러, 연

학자금 융자액을 상환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될

1500 달러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상환방법을 선택할 경우 돈을 벌지 못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졸자들이 월소득에서

하거나 남는 소득이 없으면 상환금을 한푼도 납부

기본 생활비를 뺀 나머지의 10%만 소액 상환할

하지 않아도 디폴트로 간주되지 않고 벌금도 내지

수 있는 프로그램 이용자를 현재 160만명에서

않게 된다. 그런 다음 PAYE 방안은 20년까지 갚은

660만명으로 4배이상 대폭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

후 남는 학자금 잔액을 모두 탕감받게 된다. 연방

다.

공무원이나 비영리 기관에서 일할 때에는 10년동

3만달러씩 학자금 융자 빚더미위에 오른채 대

안만 갚고 남은 잔액을 갚지 않아도 된다.

학문을 나서는 미국 대졸자들을 돕기 위한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의 행정조치가 발표됐다.

미국대학 졸업생들은 현재 1인당 평균 3만 2500 160만명에서 660만명으로 4배나 대폭 확대된다.

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대졸자들이 학자금

다만 연방교육부가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

어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있다. 학자금 융자

대출금을 상환할 때 월소득에서 기본생활비를 뺀

문에 새로 PAYE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

빚의 총액은 1조 1000억달러로 주택 모기지에 이

나머지의 10%만 소액상환할 수 있는 PAYE(Pay

는 내년말에나 가능해 질 것으로 나타났다.

어 두번째 많은 부채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일자

as you earn)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대통령 행정 명

PAYE프로그램은 연방빈곤선의 150%인 기본

리를 구하지 못해 졸업후 6개월 내지 9개월 후 부

생활비를 빼고 남는 소득에서 10%를 월 상환금

터 갚기 시작해야 하는 학자금융자를 상환하지 못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그동안 자격

으로 납부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한달에 2000달

해 디폴트에 빠지는 사람들이 10명중에 한명꼴을

이 없었던 2007년 10월 이전에 융자를 받았거나

러를 버는 경우 독신이면 연방빈곤선의 150%인

넘어서고 있다.

2011년 10월이후에 융자를 중단한 대졸자들이 모

1430달러를 기본 생활비로 빼주고 나머지 570달

두 소액상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러의 10%인 57달러씩 갚아나가는 방안이다.

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로 500만명의 대졸자들이 PAYE 프로

백악관은 한달에 3000달러씩 버는 대졸자가 2

그램을 새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은 현재의

만 6500달러의 학비융자금을 갖고 있을 경우 새

학자금 빚더미 수렁에 빠져 있는 미국 대졸자들 은 그나마 소득에 따른 소액상환제등을 선택하면 신용불량자 추락 등 최악의 사태만큼은 피해갈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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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 세월호 선원들에게 “가족들에 고개 숙여라”

재판정 들어서자 가족들 “얼굴 보자” 승무원 15명중 1등 기관사 손모씨만 혐의 인정 “저 짐승 같은 사람들의 얼굴을 아직도 똑똑히

막아선 법원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항의하던 것보

보지 못했다. 왜 앉혀 놓냐. (우리) 앞에 꿇어 뜨려

다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일부는 선원들

놔라!”

을 향해 ‘짐승’이라며 격분하기도 했고, 애끓는 모

“딸을 잃은 지 63일째 됐다. 그런데 지금도 (딸

정을 호소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해 법정을 숙연

을) 보지도 못하고 언제 볼지도 몰라 답답하다.

케 했다. 이에 재판부도 피해자 가족들을 자극하

(판사님) 제발 도와달라.”

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건을 담당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구조업무를 소홀히 한 선

한 광주지법 형사 11부 임정엽 부장판사는 승무원

장 이준석 씨(69)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두 번째

들이 법정에 들어서기 전 “웃는 모습 등을 보이지

재판(공판준비기일)이 17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않도록 표정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에서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 자 가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10일 열린 첫 재판 당시 ‘네 놈들이 사람이냐’는 피켓을 들고 법정에 들어서려다 이를

임 부장판사는 또 법정에 들어서며 재판부를 향 해 목례를 하던 승무원들을 불러 세워 “재판부에 는 하지 않아도 된다. 방청석을 향해서 목례를 하 고 들어오라”고 가족들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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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줄 알았다”면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겠 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또한, 손 씨 측은 “이번 사건은 복원성을 잃은 세월호를 운항하다가 전복된 것”이라며 “시 한폭탄을 만든 업체와 관련기관의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3등 기관사 이모씨와 조기수 박모씨 등 3명도 “책임을 통감하고 응분의 책임을 질 각오 를 하고 있다”면서 사고 당시 승객에 대한 인명구 조 활동을 하지 않고 먼저 퇴선한 사실을 인정했 다. 하지만 이들의 변호인은 “당시 세월호가 갑자 기 전복돼 급속히 침몰하는 과정에서 피고인들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면서 “바닷물이 3층 기관부 선원실 복도와 갑판까지 차오르는 등 생명 실제로 가족들은 피고인들이 법정에 입장할 때

난 기일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자리 하나하나가 법

이 위험한 긴박한 상황에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

마다 자신들을 등지고 재판부에만 인사를 하는 모

률에 나오는 자리다. (피고인들을) 바닥에 꿇어앉

졌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대형 페리호인 세월호

습을 보고 “저 짐승 봐” “하아, XX” 등 극렬한 반응

히거나 하는 건 들어드릴 수 없다. 근데 심정은 이

가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1시간30분만에 완전히

을 보였다. 세월호 희생자 배모양의 모친인 신모

해가 된다”면서 차분하게 재판을 진행했다.

침몰된 점을 살펴보면 피고들이 구조활동 다 했어

씨는 “우리는 아직 저 짐승 같은 사람들의 얼굴을

도 희생 줄일 수는 있을망정 전원이 무사히 구조될

아직도 똑똑히 보지 못했다”면서 “왜 앉혀 놓느냐.

선원 15명 중 1명만 오롯이 혐의 인정, 양형 호소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구조활동 포기로 과연 수

앞에 꿇어 뜨려 놓으라”고 소리쳤다.

이날 재판에서 일부 세월호 선원들은 지난 재팜

많은 피해자들 사망•상해 결과 발생했을지 의문”

신 씨는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자식들

에서와 마찬가지로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잘

아직까지 어머니 품 못 들어온 애들도 있고, 배 속

못을 시인하면서도 “당시 급격히 침몰하는 상황에

이에 따라 이날 유일하게 혐의를 인정한 손 씨와

에서 고통 받고 있다”며 “(우리) 앞에 꿇어 뜨려 앉

서 구조활동을 다 했어도 전원을 무사히 구조할 수

달리 첫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공소사실을 부인

히고 부모들 앞에 얼굴을 밝히라”고 호소했다. 가

는 없었을 것”이라고 항변하는 등 해경과 선박 측

한 이준석 선장 등 11명과 이날 3명 등 14명은 검

족들의 분노가 터져 나올 때마다 이 선장을 비롯한

에 책임을 넘기기도 했다.

찰과 변호인간 유무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승무원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기관원 손모씨 측 변호인은 “선장이나 기

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후에도 이들에 대한 재판

관장의 지시를 받지 않아 인명구조 조치를 취하지

을 마친 뒤 향후 한차례 공판준비 절차를 거쳐 세

그러자 이에 임 부장판사가 즉시 피고인들을 향

않았다는 무죄를 주장하거나 변명하지 않겠다”고

월호와 쌍둥이배로 불리는 여객선 오하마나호 현

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다만 그는 “어머님

공소사실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그는 “선

장 검증, 증거조사 등 본격적인 공판에 들어갈 계

의 심정은 내가 정말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지

박에서 탈출할 당시 해경이 출동해 승객들이 구조

획이다.

잠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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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창극 엄호’ 발언 없어…사퇴 임박?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냉담한 여론이 돌아

원은 비공개 의총에서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

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친박 당권주자인 서청원

는 게 당과 박근혜 정부에 모두에 유익하다”고 거

의원이 문 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을 기점으

듭 문 후보 사퇴 촉구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

로 새누리당 지도부의 기류도 확연히 변하고 있

해졌다. 장외에서도 당권 주자들의 문창극 반대

다.문 후보자 청문회의 절차적 필요성을 원론적으

목소리가 이어졌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인천 축

로 제기하는 일부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 발언은

구 전용 경기장에서 월드컵 대(對) 러시아전을 관

나왔지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람하며 기자들과 만나 전날보다 더 직설적인 표현

후보를 ‘엄호’하는당 지도부의 발언은 나오지 않

으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김

았다.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거나 야당의 공세를

무성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자가 해명에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잦아들었다. 전날 원내대책회

불구, 여론이 지지하지 않으면 거취를 스스로 결

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해 “배째라당”(윤

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현 사무총장)이라는 비난까지 내놓으며 ‘문창

당 지도부는 문 후보자 비판 기류가 당내 공개적

극 지키기’에 안간힘을 썼던 분위기와 대비됐다.

으로 확산되고 인준 표결 전망이 어둡다는 관측까

논란 초기 문제가 됐던 문 후보자의 1시간10분

지 제기되면서 일단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정부의

짜리 교회 강연 전체 영상을 시청하며 여론의 반전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여부를 지켜보면서 입장을

을 기대했던 스탠스에서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

정리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 있다.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 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 켜가면서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 서 “동시에 국민 여론도 경청하면서 당의 입장을 지혜롭게 정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절차는 반드시 이 행돼야 한다는 기존의 원칙적인 입장도 언급하지

당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

지도부 기류 변화… “국민여론 살피며 무겁게 결정” 친박 서청원 “문창극 스스로 퇴진해야” 거듭 촉구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 인준요청서를 제출한다면 그때 인사청문위원 을 구성하는 등의 준비를 할 것”이라면서 “그전까 지 지도부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지 특정한 방향으로 설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여론이 60%를 넘 어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내심 문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결단하기를 바라는 눈치도

서는 “오늘도 장을 만들어 의원 의견을 들었는데

하고 했지만 한분 한분이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독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자칫하다가는 20석 가까

서서히 순리대로 과정 거치면서 의원들 생각이 정

자적 의사결정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열리는 재보선에서 패배하고 여당의 과반 의석

리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당론이라 해서 설득

문 후보 자진사퇴 서명에 참여한 초선 김상민 의

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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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들어가면 ‘항문 검사’를 받는다. 속옷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교정시설에 수용

을 벗고 맨발로 전자영상 검사기에 올라가 다리를

되는 모든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극도의 수치심을

벌리고 용변을 보는 자세로 쪼그려 앉는다. 그리

유발하는 항문검사를 일괄적으로 하는 것은 수용

고 검사기에 달려 있는 카메라에 항문 부위를 보이

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

게 한다. 교도관은 검사기에 연결된 모니터에 나

이다.

타난 항문 부위 영상을 관찰한다.

현행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이런 절차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할 걸까.

(아래 형집행법) 제93조 제2항은 “수용자의 신체

수용자에게 수치심을 주는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거

를 검사하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고통이나 수치심

“구치소서 강제 항문검사 기본권 침해” 헌법소원

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17일

을 느끼지 아니하도록 유의하여야 하며, 특히 신

보도자료에서 구치소 입소 과정에서 강제로 항문

체를 면밀하게 검사할 필요가 있으면 다른 수용자

검사를 당한 수용자가 지난 13일 헌법소원을 제기

가 볼 수 없는 차단된 장소에서 하여야 한다”고 규

했다고 밝혔다.

정했다.

강제 항문검사 거부한 수용인에게 "(인권위에) 꼭 진정해라" 비아냥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 모 씨가 겪은 일이 발단이 됐다. 조 씨는 지난 3월 17일 성동구치소에 수용됐고 지금은 서울구치소

이런 법 취지에 따르면, “항문검사는 수용자가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총기나 마약 등 반입이나 소 지가 금지된 물품을 은닉하고 있어서 다른 방법으 로는 은닉한 물품을 찾아내기 어렵다고 볼 만한 합 리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는 게 천주교인권위의 입장이다. 여기서

에 수용 중이다. 조 씨는 성동구치소 입소 과정에

‘다른 방법’이란 외부로부터의 관찰, 촉진에 의한

서 수치심을 이유로 항문검사를 거부했다. 그러자

검사, 겉옷을 벗고 가운 등을 걸치게 한 상태에서

담당 계장의 지시로 기동순찰팀 2명과 일반 교도

가인권위에 진정을 하겠다고 하자 기동순찰팀원

관 1명이 조 씨의 팔을 등 뒤로 꺾고 움직이지 못하

은 “꼭 진정해라. 그게 내가 바라는 바니까”라면서

게 했다. 조 씨가 몸을 비틀어 발바닥이 검사기의

비아냥거렸다고 한다.

발바닥 표시 부분에서 떨어져 검사기가 작동하지

속옷을 벗어서 제출하게 하는 등을 뜻한다. 경찰은 2003년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을 개 정해 유치인의 죄질에 따라 개별적으로 간이·정 밀검사를 적용하고 있지만, 교정시설은 모든 수용

않자, 교도관들은 양 발의 발등을 밟아 움직이지

"일괄적 항문검사, 구시대적 행정편의적 발상"

못하게 한 후 항문검사를 진행했다. 조 씨의 상반

천주교인권위가 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신체검

헌법재판소는 2011년 이미 항문검사에 대해 합

신은 러닝 차림이었고 하반신은 팬티가 무릎에 걸

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천주교인권위는

헌결정을 내린 바 있지만, 천주교인권위 측은 3년

쳐진 상태였다. 교도관들은 강제 항문검사로 아무

17일 보도자료에서 “교정시설의 안전과 질서유지

이란 흘렀고 재판관 대부분이 교체된 점 등을 고려

런 위험물도 발견하지 못했다. 조 씨가 항문검사

를 위해 금지물품이나 위험물의 반입을 막으려면

해 위헌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를 거부하면서 소장 면담을 요구하자 담당 계장은

신체검사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용

“야간에는 내가 소장이다”라고 말했고, 조 씨가 국

자의 연령, 범행 내용, 범행 횟수, 사고 유발 위험성

자에 대해 한가지 방법으로만 검사를 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천주교인권위원회 유현석공익소 송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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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퇴직자 신분증 관리 엉망내부 정보유출” 감사원 적발…"3천500억원대 땅

등을 발급받아 해당 업체에 넘겨줬다고 밝혔다.

이 사례를 제외하고도 국방부는 감사 시점 현재

놀리며 정부에 미반납"

이 임원이 정보를 빼내준 덕에 해당 부동산 개발

22명의 퇴직공무원에 대해 출입증 등을 회수하지

업체는 이 땅이 팔릴 것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아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국방부가 퇴직한 공무원의 출입증과 공무원증을

내 지난해까지 모두 81억원 상당의 징발토지를 정

한편 국방부가 기획재정부에 인계해야 하는 7천

제대로 회수하지 않은 탓에 군 내부 정보가 유출돼

부로부터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62억원 상당의 군 유휴지 961만㎡의 94.3%인

민간업체의 돈벌이에 이용된 사실이 감사원에 적

원래는 원소유자에게 우선적으로 매수권이 돌아

906만㎡를 유휴화된 지 10년 이상 지나도록 인계

발됐다.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국방부와 국방

가야 하지만 개발업체가 정보를 미리 입수해 원소

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

시설본부 등을 대상으로 '군사시설 이전 및 군용

유자로부터 매수권을 사들인 것이다.

배에 가깝다. 이 중 매각이나 다른 용도로 활용가

지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더구나 매각 업무를 한 국방시설본부(3군사

감사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산하 주한미군기지이

령부)가 감정평가회사에 정확한 정보를 주

이 땅의 가치는 3천568억원에 이른다는 것

전 사업단에서 근무했던 군무서기관이 공무원증

지 않은 탓에 인근 땅보다 3억원 정도 싸게

이 감사원의 설명이다.감사원은 이중 서

과 출입증을 반납하지 않은 채 2010년 초 퇴직했

팔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

는데도 1년5개월이 지난 2011년 6월에서야 이를

다. 감사 결과 국방부가

6대 광역시 내 유휴지는 1천

확인했다. 이 직원은 사업단을 나온 후 부동산 개

전체 징발토지의 78%

696억원 상당으로 모두 49만3천

발업체의 임원으로 취직, 공무원증과 출입증으로

에 이르는 2억519만㎡

자신이 근무하던 사업단을 마음껏 드나들었던 것

(205㎢)를 일반 매수토

그 결과 서울시에서만

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 직원이 공무원증 등

지로 분류해 관리한 탓

50억원 상당의 정부 땅

을 이용해 사업단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경기도 파

에 땅이 놀게 됐을때 원

1천786㎡가 길게는 40

주시 일대의 징발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등을 유출

주인에게 쉽게 찾아주

년씩 무단으로 점유되고

하고, 공무원을 사칭해 원소유자의 주민등록등본

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능한 유휴지가 전국적으로 729만㎡에 달하며

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등

㎡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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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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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연예&스포츠

‘이근호 벼락 선제골’ 한국, 러시아 1-1 무승부 ‘태양의 아들’ 이근호(상주)가 선제골을

스크바)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슛

터뜨린 홍명보호가 러시아와 아깝게 비겼

을 시도했다. 한 차례씩 압박을 가한 양 팀은 또다

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시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

쳤다. 러시아는 한국 공격의 시발점인 기성용(스

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완지시티)이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이 압박하는

H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

등 철저히 준비된 모습이다. 한국도 긴장이 풀리

뒀다. 양 팀은 초반 수비에 역점을 두며 탐색전을 벌였

면서 한국영(가시와)을 축으로 2선 요원이 공 수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 한국은 전방서부터 압박에 충실하며 러시아의

그러던 전반 막판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패스 줄기를 끊었다. 정상급 수비 조직력을 자랑

전반 32분 러시아의 역습 상황에서 유리

하는 러시아도 2선과 최종 수비의 간격을 일정하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가 날카로

게 유지하며 한국의 공격 길목을 차단했다.

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

한국은 전반 10분 손흥민(레버쿠젠)이 후방에

다. 1분 뒤 한국은 구자철(마인츠)이 페

서 넘어온 공을 이어받아 30여 미터 단독 드리블

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한 공이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치고 들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

어가 오른발 슛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러시아도

겼다. 5분 뒤엔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

전반 20분 알렉산드로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

차기 슛이 골문 위로 떠 머리를 감싸 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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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전반 내내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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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 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분 바실리 베레주츠

병장 이근호, “그 와중에 거수경례 생각은 나더라”

키(CSKA모스크바)가 코너킥 기회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위협했다. 3분 뒤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이고 르 아킨페프(CSKA모스크바) 골키퍼가 쳐냈다.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던 홍 감독은 후반 10분 박주영(아스널)을 빼고 ‘조 커’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근호, 선제골 후 마구 달리다 우뚝 서 거수경례…원래 김연아 세리머니 준비

교체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후반 23분 미드필 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근호가 20여 미터 단독 드리블을 시도한 그는 러시아 골문을 바라보고 강 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아킨페프가 손을 갖 다댔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굴절돼 들어갔다.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씻는 감격스러운 골이었다. 그러나 기쁨 은 잠시, 6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 온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오른발 동 점 골을 내줬다.홍 감독은 후반 38분 손흥민 대신 김보경(카디프시티)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러시아도 막판 공세를 퍼부으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벌였지만 더는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병장은 대한민국의 힘이다. '육군 병장' 이근호

는 남아공 입성 직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29•상주)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한을 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중도 귀국했

었다. 이근호는 17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다.4년 간 절치부심한 이근호가 이날 '꿈의 무대'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

에서 골을 터뜨리며 한을 푼 것이다.

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3분 오른발 중거

이근호는 "슛을 때릴까, 패스를 할까 고민을 하다

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가 그냥 슛을 때렸는데 잘 됐다"며 "골을 넣고 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아쉽게 1-1로 비겼지만 막

서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했다.

강한 상대 러시아를 상대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

이어 "아무 곳이나 달렸다. 김연아 세러모니 등은

기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생각도 못했다"면서도 "그 와중에 거수경례를 해

이근호는 "정말 운이 좋았다. 보이지 않은 무언가

야 한다는 생각은 했다"고 밝혔다.

가 나온 것 같다"며 "설움을 떨치는 상상을 했는데

이근호는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육군 병장

오늘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신분이다. 이근호의 골이 터지자 육군 공식 트위

후반 11분 교체로 들어간 이근호는 23분 페널티

터는 "2014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골을 기록한

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이고리

이근호 선수! 60만 육군 병장의 힘!"이라며 축하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의 실책 덕에 골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연결됐다. 아킨페예프가 손으로 잡았다가 놓친

이근호는 "결승골이 되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면

것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서도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좋은 경

이근호에게 2010남아공월드컵은 아픔이다. 그

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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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보다 창조적…골 결정력 필요” 외신, 러시아전 무승부에 칭찬과 혹평 동시에 쏟아내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에서 러시아와 아쉬운 무

떠올렸을 것"이라며 "운이 따라주지도 않았지만

승부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에 칭찬과 혹평이 함께

홍명보 감독이 후반전 박주영을 교체한 것은 전혀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열

놀랍지 않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한

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국이 목표로 설정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골

1차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가 중거리 슛으로 선

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

제골을 터뜨렸으나 6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날 아킨페예프가 선물한 한 골만으로는 (8강에 오

1-1로 비겼다.

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실망스러운 무

최전방 공격수로 내

세웠으나 그는 아

승부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 골키퍼

스널에서의 무

력했던 3년 동

이처럼 모든 외신이 아킨페예프의 실수를 비판

이고르 아킨페예프는 관중이나 다름없었다"며 "김

안 길을 잃어

버린 듯했다"

했지만 '적장'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

영권의 프리킥을 잡다가 공을 더듬었고 실수로 골

고 혹평했다. 미국 스포

츠전문채널 ESPN은

은 달랐다. 카펠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

을 내줬다"고 꼬집었다. FIFA는 "한국과 러시아 모

"한국이 러시아보다 더 창조적인 플레이를 했고

축구에서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모든 일이 벌어

두 실수를 저질렀다"며 "아킨페예프는 한국에 골

선수들의 활약도 뛰어났다"면서도 "하지만 슈팅

질 수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골을 터뜨려 무승부

을 선물했고, 한국도 골문 앞에서 수비수들이 당황

찬스가 왔을 때 조금 더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

를 거뒀고 아킨페예프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감쌌

하다가 러시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다"고 지적했다.

다. 한국에 대해서는 "지난 가나와의 평가전과 비

'적장' 카펠로 감독 "한국, 빠르고 압박 좋았다"

ESPN은 "손흥민의 활약은 상당히 위협적이었

슷했다"고 평가했다. 카펠로 감독은 "한국은 그 경

박주영에 혹평... "길 잃어버린 듯했다"

다"며 "후방에서 갑자기 파고드는 공격이 좋았으

기에서 4골을 내줬지만 공 점유율이 높고 움직임

AP통신은 "한국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나 슈팅을 공중으로 띄운 것은 아쉬웠다"고 평가

도 좋았다"며 "그때처럼 아주 빠르고 압박도 좋았

평가전 5경기에서 4차례나 패하며 수비가 허술한

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도 "전반전에는 완벽한 패

다"고 밝혔다.

약점을 드러냈었다"며 "하지만 이날 러시아와의

스를 했다"며 "48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경기에서는 수비가 나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칭찬했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에 대해서는 "날카로움을 보

하지만 박주영에 대해서는 "박주영의 활약을 보

여주지 못했다"며 "한국은 경험이 많은 박주영을

며 아스널 팬들은 전혀 특색이 없었던 박주영을

한국과 러시아는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다음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은 오는 23일 알제리와, 러시아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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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25호•2014년 6월 20일

류현진, 직구위력이 승리 견인 류현진(27•LA다저스)은 16일 로스앤젤레

진 공은 이날 가장 빠른 94마일(153㎞)이었다. 류

자 콜로라도 타자들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조

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현진의 손을 떠난 공은 스텁스의 바깥쪽 스트라이

시 러틀리지와 타일러 마젝은 눈높이로 날아오는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크 존을 파고 들었다. 구속과 제구가 동반된 직구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

에 스텁스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가다

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6이닝 4실점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에

가 4회부터 다시 변화구를 가미해 투구에 박차를

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를

게 2루타를 맞았다.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하자 로

가했다. 류현진이 안정을 찾자 콜로라도 타자들은

상대로 시즌 8승째(3패)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사리오의 배트에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했다. 4회 2사 후 로사리

3.33에서 3.18로 끌어내렸다.

흔들리지 않았

오에게 밋밋한 직구를 던지다가 솔로 홈런을 맞은

다. 다시 직구

것이 가장 큰 흠이었다.

이날 콜로라도는 류현진에게 강했던 타자 찰리 블랙몬과 브랜든 반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을

를 가동하

류현진은 5, 6회에도 커

상위 타순에 배치해 승리를 노렸다. 류현진은 1회

면서 변화

리어 이상의 직구를 뿌리

부터 전력 피칭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잠재웠다.

구의 위력을

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

비록 1, 2회초에 2루타를 맞는 등 위기를 자초했지

살렸다. 레퍼

히, 6회 투구수가 100개를

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위기

토리가 늘어나

넘긴 상황에서도 94마일짜리

탈출 과정에서 직구의 위력은 대단했다.

직구를 연신 던질 정도로 스태미너가 넘쳤다.

류현진은 1회 톨로위츠키를 삼진

문제는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많이 보

으로 잡을 때 낙차 큰 커브

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와 팬들이 의아

를 선보였다. 스트

해하고 있는 부분이다.직구와 커브가 워낙 좋아

라이크 존을 향

의도적으로 체인지업을 배제한 건지 체인지업

해 가던 공은

의 위력이 떨어진 건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최

타자 앞에서

근 체인지업은 카운트를 잡으로 들어가거나, 눈

땅바닥으로

속임 구종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곤두박칠

그러나 한국 시절부터 꾸준하게 던진 체인지업

칠 정도로

이기 때문에 다시 활용 빈도를 높이는 건 어렵지 낙폭이 컸다.이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순항하는 상황에서 많

후 2회까지 3개의 삼진을 더 잡았는데 결정구는

은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이날 경기 같은 직구를

모두 직구였다. 1회 2사 2,3루 위기에서 5구째 던

뿌린다면 여러 가지 변화구는 필요가 없다.


제125호•2014년 6월 2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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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神들의 지붕이라 불리는이탈리아 알프스

이탈리아 ‘돌로미티’ 달의 뒤편을 본 적 있는가? 본 적 없다고 해서 달의 뒤편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달의 뒤편을 찾아 떠나는 길, 나 는 그것을 여행이라 부르고 싶다. 이 나라 땅이든 국경 밖이든 내가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에 닿아 비로소 생활 전선의 금 (線) 밖으로 나를 놓아 주는 것,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현실을 찾아 나서는 것만이 내겐 여행의 전부이기에…. 그 리하여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알프스산맥 뒤편인 이탈리아 돌로미티 지역이다.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공항에서 비행기 를 환승해 베네치아에 내린 후, 자동차를 이용해 돌로미티로 향했다.

◇내가 사랑하게 된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 알프스 하면 우리는 흔히 스위스를 생각한다. 앞뒤 간격 없이 사람에 치이며 인터라켄에 가서 기차를 타고 다시 갈 아타기를 반복하며 융프라우 정상으로 이동하는 것이 우리가 아는 알프스의 모습이다. 그러나 진정한 알프스를 느 끼고 싶다면, 더군다나 트레킹이나 스키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이탈리아 돌로미티 지역이 제격이다. '신들의 지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북동쪽의 산악지역 전체를 부르는 말이다. 유네스코 자연유 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뛰어난 경치를 지니고 있다.돌로미티는 트레킹과 자전거 여행의 천국이다. 세계 4대 트 레킹 코스 중 하나이며, 실베스터 스탤론이 산악 구조대원 역으로 열연한 '클리프 행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중 심 도시는 코르티나 담페초(해발 1244m)로 1956년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도 했던 곳이다. 작고 아담한 도시로 겨울 엔 스키어들이 주로 몰려들고 여름엔 폭염을 피하려는 이탈리아 사람들과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독일, 오스트 리아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중세 때 작은 수도원으로부터 시작된 도시인데, 마을이 묘지를 둘러싼 담처럼 산에 둘 러싸여 있다고 해서 코르티나(장막)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성당과 묘지가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베네치아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을 중심으로 자동차, 자전거를 이용해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오토 캠핑장이 여러 곳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자전거 도로는 거미줄 처럼 모든 곳으로 연결되게끔 만들어져 있다.


◇다시 돌아가 일주일만 머물고 싶은 곳

소형차 기준으로 2박 3일에 약 25만원 정도로 비교적

돌로미티는 여름과 겨울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로마를 경유해 인천으

도 하다. 산꼭대기에는 여름에도 눈이 쌓여 있다. 하

로 가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라면 밀라노

지만 걷기에 아주 적당한 기온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에 가서 렌터카를 반납할 수도 있다.

중간에 있는 산장에서 내려 각각 연결된 트레킹 코스 를 선택할 수도 있다.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기차를 타

◇ 코르티나 담페초

면 인간의 눈높이에서 알프스를 보게 되지만, 이탈리

돌로미티 코르티나 담페초엔 대부분 호텔에 식당과

아 돌로미티의 케이블카는 신의 위치에서 알프스를

바가 딸려 있으며, 메뉴는 대개 비슷하다. 그러나 시

내려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내에 있는 레스토랑 몇 곳에서는 그 나름의 독특한 맛

진정한 알프스를 느끼고 싶다면, 더군

지난해 여름, 나는 '돌로미티에서 일주일을'이라는 책

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다나 트레킹이나 스키를 여유롭게 즐기

을 쓰기 위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일주일 정도 머문

대개 피자와 스테이크 등을 주 메뉴로 내놓고 있는데,

고 싶다면, 이탈리아 돌로미티 지역이

적이 있다. 시간이 멈추어버렸으면 하고 바라던, 그

저녁 시간엔 골목까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

제격이다.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감흥이 아직까지도 가

람이 즐겨 찾는다.

슴에 남아 있다. 누가 알프스를 스위스에만 있다고 했

말러가 사랑한 오두막 돌로미티 도비아코에는 죽기

는가. 한 번 가 본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다시 한 번 꼭

전의 구스타프 말러(1860~1911)가 딸의 죽음, 아내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 그곳이 바로 이탈리아 알

와 이혼, 연인의 배반 등으로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들

프스인 돌로미티와 내가 사랑하게 된 도시 코르티나

어와 교향곡 9번과 10번(미완)을 작곡했다는 오두막

담페초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돌

이 있다. 그는 죽음과 고통과 암울을 불러내 이 오두

로미티 지역을 거쳐 오스트리아나 체코 및 헝가리, 혹

막에서 함께 기거하며 작곡을 했는데, 쓸쓸한 오두막

은 슬로베니아나 크로아티아 쪽을 연결한 여행 상품

앞에 서니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악보에 없다고

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

말한 그의 마음을 이해 못 할 것도 없었다.

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돌로미티에서 하루 정도만

"10번 교향곡에 우리가 알아서는 안 될 무언가가 숨어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돌로미티를 제대로 보려면 최

있는 건지, 9번이 한계인 것 같다. 9번 교향곡을 쓴 작

소 2박 3일은 머물러야 한다. 베네치아에서 돌로미티

곡가들은 이미 죽음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 있었다"는

의 중심 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까지는 렌터카를 이

쇤베르크의 말처럼, 우리의 삶도 말러의 음악처럼 마

용하면 좋다.

지막엔 미완인 채로 끝나는 것이리라.


U L광 T U고R E • 문 화 138 전C 면

제125호•2014년 6월 20일

C U L T U R E • 스 타 일 얼룩덜룩한 피부는 과한 베이스 메이크업 때문

이치다. 메이크업 시작 전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스크

베이스 메이크업은 백지장처럼 얇아야 한다. 기

럽으로 과다한 유분과 블랙헤드를 딥 클렌징한다.

미, 주근깨 등 잡티를 가리기 위해 두껍게 메이크

맥 미네랄라이즈 볼캐닉 애쉬 엑스폴리에이터 100ml.

업을 하면 금세 얼룩덜룩해진다. 땀과 피지로 인 해 오렌지 껍질처럼 모공이 돋보일 바에는 잡티 커 버를 포기하는 편이 낫다. 요즘 유행하는 리퀴드 타입 쿠션 팩트는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물광을 넘어 기름기가 흐르는 듯한 번들거림 을 선사하니, 마지막 단계에서 티슈를 얼굴 위에 덮고 지그시 눌러 피지를 잡아 마무리 한다. 오래가는 베이스는 얼마 나 두드리느냐에 따라 지속력이 결정되니 충분히 정성껏 두드려

STEP

PERFECT EVER AFTER 지속가능한 여름메이크업

간소화하되 보습, 영양, 자외 생길 수 있다. 이런 불상사를 방

선 차단 등 기능적

사용한 제품과 블러셔를 같은

빠뜨려선 안 된다. 여러

제형으로 선택할 것. 파우더 베

기능을 갖춘 올인원 제품

이스는 가루 타입, 쫀쫀한 제형의

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베이스는 크림 타입 블러셔로 선택하면 밀착력이 높 아진다. 오휘 미라클 터치 블러셔 02 코랄 10g .

STEP

01

로맨틱한 신의 한 수

줄기는 땀이다.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라면 마무리 단 계에서 피니싱 파우더를 살짝 터치한다. 최대한 가볍 게 피지만 흡수해야 윤기 도 는 쫀쫀한 피부가 완성된 다. 여러 번 덧바르면 피부가 푸석하고 건

마몽드 팡팡 기름종이 팩트 05 오일스탑 4g

02

STEP

04

키스를 부르는 입술

립 컬러가 번지고 뭉개진 입술은 지저분한 인상을 준

다. 틈틈이 체크해야 하는 건 기본 예 의. 그렇다고 수분을 걷어내고 매트 하게 바르면 입술 주름이 고스란히 드러나니 이것도 안 될 일. 깔끔하면

깨끗한 피부 만들기

완벽한 피부 표현은 본

연의 피부를 잘 정돈하는 것에서 시 STEP

기름이고 ‘촉광’이라 말해도 흐르는 물

지하려면 베이스 메이크업에

인 면에서는 하나도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라이 트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 크업 SPF10 PA++ 30ml 6만원.

‘물광’이라 우겨도 번들거리는 것은 개

조해진다.

흡수시킨다. 스킨케어 단계는

방법.

03

솜털처럼 보송보송한 마무리

작한다. 너덜너덜한 도화지보다는

생기를 더하고 싶어 블러셔를 발랐는데

매끈한 새 도화지에 그림을 그렸을 때

군데군데 지워져 홍조처럼 보이는 사태가

더욱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것과 같은

서도 앵두 같은 입술을 덥고 습한 여름철에 하루 종일 사수하려면 립스틱 위에 같은 컬러의 립 틴트를 덧칠 하는 것이 노하우. 틴트 레이어링으로 마무리하면 코 팅 효과를 더하는 것은 물론 컬러의 선명 함이 배가된다. 베네피트 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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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문고 화 C U L T U R전E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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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 이 프 • P E T L I F E 도베르만 핀셔는 짧게 도베르만이라고도 부르

상태고 꼬리도 얇고 긴편입니다.

는데요. 도베르만은 루이스 헤르 도베르만이라는

도베르만은 외모가 험악해 보이지만 도베르만

사람이 독일산 핀셔를 다른 견종들과 인위적인 교

성격은 카리스마 있는 생김새와 달리 공격적인

배를 통해 탄생시킨 개입니다. 도베르만 성격은

성격이 아니라 침착한 성격입니다.

고집이 있어 단호하고 영리하여 훈련시키기 좋은 개입니다

뛰어난 후각과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도베르 만의 용맹스러운 성격으로 경찰견과 수사견, 군 견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도베르만 성격 이 대담한 성격으로 영리하여 침입자를 파악하고

•원산지: 독일 •그룹: 사역견 그룹(working group) •체중: 30~40kg •키 : 61~71cm

필요할 때는 공격적으로 되어 집을 지키는 경비 견으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원래 도베르만 성 격은 순종적으로 침착하고 조용한 편으로 어린 강아지 시기에는 장난끼가 많으며 반항을 잘 하 는데 훈련을 통해 고칠 수 있습니다.

•색상: 검은색, 청색, 붉은 색, 갈색, 등

•수명: 10-14년

도베르만 키울 때 주의할점

일반적으로 도베르만은 태어난 지 일주일 이내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에 꼬리를 자르고, 귀는 2~4개월 사이에 자르는 도베르만 유래

도베르만핀셔 성격과 키우는법

데요. 이렇게 꼬리와 귀를 자르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카리스마 있는 외형을 인공적으로 만들기

도베르만은 경비견이나 경찰견, 군용견으로 많

위한 것으로 꼬리와 귀를 자른 후 교정기를 하셔

이 사용하는데요. 19세기 말 루이스 헤르 도베르

야합니다. 도베르만의 유전적 질병은 비만이 되

만이 만든 견종으로 이름을 따 도베르만이라고 불

면 고관절 형성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평소 체중

리게 되었으며 강도로부터 집을 지키거나 사냥터

관리를 해주시고, 심장판막증, 심장마비와 같은

경비원의 신변보호를 위해 핀셔를 여러 견종과 교

심장병을 조심하셔야합니다.

배하여 만든 견종입니다.

도베르만은 짧은 털이기 때문에 털손질하는데

개를 총명하게 만들기 위해 핀셔를 목양견인 저

별 어려움이 없지만 너무 추운 온도에서는 견디

먼 셰퍼드나 바이마르 포인터, 롯트 와일러, 그레

기 어려우니 온도에 신경써주시는 것이 좋으며

이 하운드 등 다양한 개와 교배시키고 크기를 크

도베르만은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하루 1시간에

게 개량하여 사역견으로써 현재의 도베르만이 되

2시간 정도는 산책이나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

었습니다.

습니다.

도베르만 특징

도베르만은 지능순위 5위 일 정도로 지능이 높으며 근육질 몸매에 귀족적인 느낌으로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도베르만하면 떠올리는 특징 이 바로 짧고 뾰족한 귀와 꼬리인 데요. 이러한 도베르만 특징은 인공 적인 모습으로 강아지일 때 대부분 꼬 리는 생후 일주일 이내에, 귀는 생후 2~4개월 이내에 잘라 짧은 것입니다. 귀와 꼬리를 자르지 않은 도베르만 의 경우 귀는 비글처럼 둥글고 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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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성유리, 프로골퍼 안성현과 열애 인정

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성유리 소속사 판타지오는 보도자 료를 통해 "성유리와 안성현은 지 난해 말 경 지인들과의 모임에 서 우연히 알게 됐고 6개월여 전부터 현재까지 좋은 감정으 로 만남을 갖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 켜봐 달라"고 덧붙 였다. 현재 성유리 는 SBS 예능프

배우 성유리(33) 측이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

로그램 '힐링

현(33)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성유리의

캠프, 기쁘지

과거 공개연애 관련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니한가'(이

성유리는 지난 2012년 6월 방송된 KBS 2TV '연

하 힐링캠프)

예가중계'에서 "연애와 몸무게 중 숨기고 싶은 것

브라질 월드

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연애다"라고 답했

컵 특집 편 촬영

다. 성유리는 "파파라치에게 사진이 찍히면 친한

차 브라질 현지에 머무

친구, 아는 오빠라고 해명하겠다"며 공개연애를

르고 있으며, 오는 29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성유리는 17일 소속사를 통해 안성현과

한편 안성현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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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KPGA에 입성한 뒤 프로 골퍼로 활동했으 며, 2011년부터 SBS 골프아카데미의 헤드 프로를 맡고 있다. 또 올해는 골프 국가대 표 상비군 코치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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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장동건도 재테크 앞에선 한없이 작아진 모습을 보 였다. 재벌닷컴은 유명 연예인 26명이 소유한 27

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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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은 합정동에 있는 기준시가 33억6,000만원의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담보로 101억4,000만원 을 빌렸다. 담보 비율이 무려 301.4%다. 부동산 시

개 상업용 빌딩의 2012년 기준시가(국세청 평가

장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연예인들도 이처럼 마

기준)를 13일 발표했다. 재벌닷컴 조사 결과에 따

음고생에 시달리고 있다. 빌딩부자에 이름을 올린

르면 상당수 연예인은 사실상 '빌딩 푸어' 신세였

연예인 중 상당수가 건물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다. 빌딩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거액의 대출금을

수십억 원을 빌렸다. 하지만 갑자기 떨어진 부동산

빌렸지만 빌딩 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자산가치가 추락하고 대출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연예인이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날렸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기준시가 1위 빌딩을 소유한 이는 배우 송승헌이다. 그가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건물의 기준시가는 107억6,000만원 이다. 송승헌은 6년 전 114억원에 이 건물을 샀다. 대지 면적 539㎡, 연면적 1만311㎡ 규모(지상 4층, 지하 1층)다. 토지 공시지가가 ㎡당 1,000만원을 넘고 건물 용도나 위치 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 다. 기준시가가 2위 건물은 가수 서태지가 소유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지상 6층, 지하 3층짜리 빌딩 이다. 92억 7,000만원. 서태지는 부친과 공동 명의 로 종로구 묘동의 지상 10층 빌딩도 갖고 있다. 이

가격으로 인해 상환 부담이 가중됐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기준시가는 시세와 차이가 있 고 금융기관이 대출자의 지명도나 사업계

126억 주고 산 빌딩, 현재 기준시가 34억 빚만 48억 거액 빌딩 구입한 상당수 연예인 사실상 ‘빌딩 푸어’

빌딩의 기준시가는 63억5,000만원이다. 2개 빌딩 의 기준시를 합하면 166억2,000만원이다.

배우 장동건도 예외가 아니었다. 장동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소유한 강남구 청담

건은 지난해 6월 126억 원에 용산구

동 소재 지상 6층, 지하2층 빌딩은 73억3,000만원,

한남동 빌딩을 매입했으나 현재 기

배우 박중훈의 역삼동 소재 빌딩은 62억 4,000만

준시가 평가액은 고작 34억 원이다.

원, 배우 이재룡-유호정 부부의 청담동 소재 빌딩

불과 1년 만에 100억 빌딩의 가격

은 53억 4,000만원이다.

이 반 토막도 모자라 4분의 1 토

재벌닷컴은 이들 빌딩부자 연예인이 대부분 빚에

막이 난 셈이다.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시가 대비 담보대출

장동건의 담보대출금은 기준시

비율이 80% 이상인 경우가 허다했다.

가의 148%인 48억 원이다. 양현

획, 추가 담보 여력 등을 고려 해 돈을 빌려준 다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연예 인들의 부동산 투 자 거품을 우려할 만하다"고 말 했다.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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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소주, 이영표 스페인 예언 적중 “해설위원 어록 빛났다” 선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하 며 승점 1점을 챙겼다. 18일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가 끝난 뒤 이영표 해설위원이 "우리 가 벨기에와 알제리 경기에서 확인한 것은 알제리가 만만한 팀 아니라는 것 이다"면서 "오늘 경기처럼 알제리와 한 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 이고 있다. 한편,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의 예 언이 또 한 차례 적중해 화제를 모 으고 있다. 지난 15일 일 본-코트디부아르 경 안정환 소주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두탄 이도령' '소름돋는 적

기 점수(2-1)를 정확

안정환 소주 발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브라

중률' 등의 별명을 가지게 된 이

히 맞춘 것과 한국-

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영표의 한국 알제리전 예언이 눈

러시아 경기에 앞서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 H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나

길을 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이영표 위원이 키플

왔다. 안정환은 후반 박주영과 교체로 나온 이근

은 러시아와 조별리그서 무승

레이어로 지목했던

호가 골을 성공하자 "오늘 완전 때땡큐다. 땡큐가

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위

이근호(상주)가

아니라 때땡큐죠"라며 "이근호 선수에게 나중에

해 알제리와 사활을 건 싸움을

선제골을 터뜨리

소주 한 잔 사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면서 관심이 집중되

이에 송종국 해설위원은 "더 좋은 것 사세요. 무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

고 있다. 한국의 다음 경기인

슨 소주예요"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알았습니다"

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

알제리전은 오는 23일 오전

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

4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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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와 함 께 크 는 부 모 잘못을 지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 이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데 그에 대해 잔소리를 안 할 수도 없고, 잔소리를 하면 이제는 아이가 자 기 귀를 막아버려요. 어제는 그런 아이의 모습에 화도 나고, 절망감이 느껴져서 꽥 소리를 질렀어 요. 손이 올라가는 것을 참느라 너무 힘이 들었죠. 육아서적을 보면 아이의 잘못을 이야기할때 ‘나메시지’법을 사용하라는 말이 자주 나와요. 그래 야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잘못을 돌아보게 된다고요. 그 방법을 자세히 좀 알고 싶어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대화하려면 공감을 통해 이야기하는 '나- 메세지'법

셋째,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엄마는 네게 여러 번 말할 때면 답답해서 화도 나고 매일 늦게 자면 성장에 지장이 있을까 봐 걱정이 돼.”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아이와 대화 를 할 때는 우선 내가 하려는 것이 대화인지, 공격 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내 마음에 아이에 대한 화 나 아이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많다면 그때는 대 화의 적기가 아닙니다. 공격 욕구는 강렬한 표현, 말투와 표정 등 어떤 식으로든 표현이 되고 그 경 우 아무리 ‘나-메시지’법을 사용해도 아이는 상처 를 받고 대화에서 뒤로 물러날 것입니다. 진실하

A. 공격하지 마세요, 존중하세요

지만 담담한 표현이 나올 수 있을 때까지 우선 내

요즘은 ‘나-메시지 I-mes s age’ 방법에 대해 한

마음을 다스리는 편이 좋습니다.

번쯤 들어보신 부모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다른

넷째, 부모가 바라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야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 자기도 모르

기합니다. 잘못을 야단쳐도 아이들이 바뀌지 않는

게 문장의 주어를 ‘너’로 삼곤 합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어떤 행동이 좋은 행동인

물론 우리말 구어에선 주어가 종종 생략되므로

지 정확히 알지 못해서 입니다. 어른들은 당연히

‘너’를 주어로 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죠. 한번 살

아이가 정답을 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아이들은

펴보겠습니다.

정답을 모르거나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왜 정답

- 자꾸 그렇게 할래? 그만 두지 않으면 혼날 줄

인지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알아.- 모두 주어인 ‘너’가 생략되어 있지만 분명

원하는 행동, 부모 마음이 상하지 않을 행동이 어

문장의 주어는 ‘너’입니다. 이와 같은 ‘너-메시지’

떤 것인지 단순하면서도 분명하게 알려주십시오.

의 문제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 입장에선 추궁 받고

다섯째, 부모의 의견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묻습

강요당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의

의 행동을 돌아볼 수있습니다. ‘나-메시지’법을

니다.“엄마가 말한 것에 대해 네 생각은 어떠니?”

견은 묻지도 않으면서, 마음대로 내 행동을 평가

조금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피드백은 중요합니다. 피드백은 형식적이어선 안

하고 그렇다고 어떻게 하라는지 알기도 어렵습니

첫째, 이야기할 아이의 행동에 대해 제시합니

되고 진지하게 의견을 구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다. 이런 ‘너-메시지’를 들으면 당장은 뭐가 잘못

다. “엄마는 네가 숙제 하는 것을 매번 미루는 문제

그리고 아이생각을 반영하여 방향을 다시 정할 필

되었나 싶어 위축되기 쉽지만 방어적인 태도가 생

에 대해 말하고 싶어.”이야기할 주제를 제시하는

요도 있습니다. 부모의 생각이 꼭 옳은 것이 아니

기고 반감이 들어 상대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됩니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주의력이 약해 말하려

기에 아이의 의견을 듣고 가장 나은 방법을 찾아

다. 한두 번 듣고 고칠 수 있는 문제라면 효과가 있

는 주제를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훈계를 듣고

야 합니다. 아이와 타협해, 아이 스스로 동의한 행

겠지만 반복적으로 들어야 하는 경우엔 관계 자체

도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릅니다. 중간에 잠

동입니다. 그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입니다. 그리고

를 악화시켜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죠. 그런데

시 나온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주제로 착각하기

내일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겠죠.

도 부모들은 마땅한 대안을 못 찾아 계속 ‘너-메시

도 하고, 그냥 혼났다고 생각하지 무엇 때문에 혼

지’를 이용합니다.

났는지는 기억 못하기도 합니다.

다섯 가지 순서를 다시 정리하자면 ‘나-메시지’ 법은 우선 1) 말하려는 주제를 제시하고, 2) 객관

‘너-메시지’의 대안은 ‘나-메시지’입니다. ‘나-

둘째, 객관적으로 상황을 묘사합니다.“지난 일

적으로 상황을 기술한 다음, 3) 부모의 감정을 말

메시지’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주어를 ‘나’

주일 간 매일 너는 숙제를 하자고 하면 미루고 있

하고, 4) 부모가 바라는 바를 이야기하고, 5) 아이

로 하는 말입니다.

어. 그래서 엄마는 네게 여러 번 이야기해야 되고,

의 의견을 묻습니다. <주제 제시-상황 기술-감정

- 나는 네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

잘 시간도 늦어져 원래 자기로 한 시간보다 매일

표현-부모 의견 제시-아이 의견 청취>의 순서죠.

- 네가 그렇게 행동하면 엄마는 힘이 빠져.

30분 이상 늦고 있어.” 상황을 기술할 때는 반드시

이러한 대화법에 녹아있는 것은 아이에 대한 존중

‘나-메시지’는 상대의 행동에 따른 내 감정을 이

객관적으로 해야 합니다. 과장해서 이야기할 경우

과 솔직한 의사소통입니다.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야기하는 방법입니다. 상대의 행동을 안 좋은 것

오히려 반감을 사고, 말꼬리 잡기에 걸려들 수 있

아이를 공격하는 것이고요. 우리는 화가 나면 상

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그 행동에 대한 내 감정과

습니다 (“매일은 아니잖아요. 화요일도 아니고.”

대를 공격하고 싶습니다.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느낌을 전달하여 한 번 더 상대가 자신의 행동을

“엄마가 수요일은 늦게 와서 나한테 이야기도 여

아이를 공격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러 번 안 했는데.”)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우리의 적은 아이가 아니라 아이가 갖고 있는 몇몇

가능하면 이에 대한 기록을 해서 기록을 보며 말해

문제 행동이죠. 아이와 싸울 것이 아니라 아이와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편이 되어 그 문제들과 싸워야 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렇게 이야기할 때 상대는 공 격 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 좀 더 편하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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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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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날씨가 더워지면서 얼음이 들어있는 음료를 찾 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음료에 들어있는 얼음을 씹어먹으면 치아에 금이 생길 수 있다. 씹는 힘이 한 곳에 집중되며 치아에 금이 가는 ' 치아균열증후군'은 방치할 경우 균열이 심해져 치 아가 깨지고 부서지는 치아파절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치아 바깥 부위를 싸고 있는 법랑질이 손상 되 치아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치아에 균열이 있을 때 그 틈으로 세균이 침입하 면 신경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치아균열 초기 에는 씹을 때 깨진 부위에 순간적으로 통증을 느낄

얼음 씹어 먹다가 치아에 간다

증상이 가끔 나타나므로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치과를 찾아야 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치아에

T el.해도215-517-6871 닿기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치아는 한번 금이 가면 다시 붙지 않기 때문에,

치아 균열이 심하지 않으면 치아가 더이상 벌어지 지 않도록 금니를 씌어 준다. 때에 따라 신경치료 를 해야 할 수 있으며 치아 균열이 뿌리 깊숙이 진 행됐다면 이를 뽑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치아 균열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에 무리한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한쪽 치 아만 이용하면 해당 치아에 무리한 힘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찬물이 닿으면 시리고

이 가해져 쉽게 금이 갈 수 있기 때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끼며, 눈으로도 치아 균

문에 의식적으로 양쪽으로 골고루

열을 확인할 수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 아파절 혹은 치아 뿌리 끝 주위 뼈 조직에도 염증 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균열은 초기에는 진단이 어려워 대부분 환 자의 증상을 듣고 판단하게 된다. 초기에는 아픈

F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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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어야 한다. 노년층은 한쪽 편 어금니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틀니 등 가짜 치아 를 이용해 씹는 힘이 분산되도록 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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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지금이 가장 좋은 이유 “지금 이 시기보다 살빼기에 좋은

➋ 기분에 따른 폭음과 폭식이 줄어든다 = 겨울철

기온이 높으면

때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

은 어둡고 음울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힘든

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

이 때문에 겨울은 우울증의 시즌으로 불린다. 피

운동을

스(Women’s Health)가 이

츠버그대학 연구팀이 계절성 기분장애 환자들을

한 후

같이 주장하며 다른 계절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폭식의 27%가 겨울

에 비해 여름철에 다이어

철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하는 사람

트가 더 쉬운 이유 4가지를 소개

의 94%가 겨울철 동안 사람들과의 교제를 끊었고

식욕

했다.

90%는 바깥이 추울 때 보통보다 탄수화물을 과잉

이 준다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는 것을 시사한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2년 미

➌ 뜨거운 날씨는 식욕을 억제한다 = 아이스크림은

➍ 몸을 더 많이 드러내는 시

국인들은 운동을 그 어느 해보다 가장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따

기다 = 2013년에 나온 한 연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그

뜻한 계절에는 냉장고나 식료품 저장실로 달려가

구에 따르면, 여름철 해변에서

해에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기 때

는 일이 적은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더위가 식욕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문이다. 사람들의 활동량은 봄과

을 꽉 억제하기 때문이다. 2013년에 나온 연구에

여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는 것으

여름에 최고를 기록한다. 연구에 따

따르면, 섭씨 30도의 뜨거운 날 운동을 한 사람은

로 나타났다. 수영복을 입어야

르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실내에서 활

섭씨 10도의 환경에서 운동을 한 사람보다 훨씬

한다는 것은 살빼기에 나서는

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땀이 날 정도로

동기가 된다.

➊ 날씨가 좋아 활동량이 늘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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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안녕을 위한 동작 3

있다. 경기장과 가까운 관중석에 앉아서 보면 좀

➊ 깜박여라

더 효과적이다. 동호회에 들어 스포츠를 직접 배

사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자체가 눈에 악영향을

워 경기에 참여 하는 것도 눈의 감각을 활성화하고 피로를 푸는 방법이다.

미치는 것은 아니다. 화면을 보다 보면 깜박임이 거의 없어지면서 눈 전체에 긴장을 일으킨다는 것 이 문제다. 눈을 깜박이면 위쪽 눈꺼풀의 눈물샘

3대 전자기기 활용법

에서 눈물이 밀려 내려와 눈을 계속 적셔준다. 눈

컴퓨터

물은 각막 표면을 투명하게 유지해주고, 작은 이

•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는 행동은 삼간다.

물질이 들어갔을 때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나 오

• 작업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30분마다 휴식을

게 해주며 추위나 건조한 공기, 강한 바람에서 눈

취할 것.

을 보호한다.

• 화면 밝기는 너무 밝지 않도록 설정한다.

깜박임 자체도 좋은 운동이 된다. 깜박이는 순간

• 피곤하거나 자야 할 시간에 사용하지 않는다.

눈 속의 근육이 긴장을 풀게 되고, 눈 주위의 림프

•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렌즈 대신 안경

액이 잘 순환될 수 있게 도와준다. 혈액순환이 좋 아지면 눈 역시 건강해진다. 깜박이는 동작이 적 었던 사람이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박이게 되면 안구가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시력도 높아지는 효 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윙크는 깜박임이 아니다.

건강하고 젊은눈 ‘아이안티에이징’

TV

• 19~20인치의경우 3m정도떨어져서봐야한다. • 조명 없이 TV만 환하게 켜두지 말 것. • TV 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가 좋다.

➋ 한 글자씩 읽어라

• TV 화면에 햇빛이 비치거나 반대로 창문 앞에

속독법의 유행은 많은 사람들의 시력 감퇴를 앞

TV가 있다면 위치를 바꿔줄 것.

당긴 원인 중 하나다. ‘속독’을 즐기는 사람들은 글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 모양체도 근육의

• 3시간 이상 연속 시청을 금지한다.

씨를 읽을 때 한글자 한 글자 읽지 않고 한 문장 또

한 종류이므로 제대로 쓰지 않으면 기능이 저하되

• 최소 1시간 간격으로 휴식

는 한 문단을 한꺼번에 본다. 속독을 계속하면 눈

고 탄력을 잃게 된다. 가까운 곳의 사물을 계속 봤

• 반드시 똑바로 앉거나 서서 시청한다.

의 피로가 상당히 쌓인다. 독서를 할 경우 급하게

다면 아득히 먼 곳의 산, 아니면 하늘의 달이나 별

읽지 말고 글씨를 쓰듯 ‘정독’해나가는 것이 시력

을 본다. 눈의 시점 이동을 반복적으로 실행해 긴

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비단 독서뿐만 아니라, 모

장을 완화하는 것이다.

든 사물을 볼 때 한 번에 하나만 본다고 생각해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스마트폰

• 머리를 숙이지 말고 눈높이로 들고 볼 것. • 눈과 스마트폰은 거리를 충분히 두어야 좋다.

➌ 시점을 이동하라

TV로 보는 것보다는 경기장에 가서 직접 보는 것

• 전철이나 자동차처럼 움직이는 공간에서는 가

일상생활에서는 아무래도 가까운 것만 줄기차

이 좋다. 공이 계속 움직이는 구기 종목의 경기를

급적 액정 화면을 보지 않도록 한다.

게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안구 속 모양체가 계속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안구를 이리저리 움직일 수

• 누워서 화면을 보는 자세는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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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청소와 빨래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여성들. 그런 생활 이 여성의 몸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24시간 유 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 어떻게 피해 갈 수 있을까. 지난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여유만만 (여성들의 유해물질 없는 만점 환경 만들기)’라는

여자의 몸이 위험 하다

프라이팬의 코팅제에는 과불화화합물이 들 어 있는데 프라이팬이 너무 오래 됐거나 표면이 긁힌 것은 바꿔주도록 한다. 코팅이 되지 않은 스테인 리스 소재나 에나멜 코팅된 무쇠 제품이면 더 좋 다. 또한 아이 분유를 위해 사용한 젖병. 플라스틱 젖병에는 비스페놀 A가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너무

BPA 프리로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는 제품들 이

나 많은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그저 매일 반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도 믿을 수 없다면 유리 젖

복하는 일상생활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병을 사용하는 게 그나마 안심이 될 것.

는 것이다. 보통의 여성이 하루를 보내며 접할 수

청소와빨래를 위해 사용한 세제들. 먼저 청소를

있는 화학물질은 모두 126가지 정도. 대수롭지 않

위해 사용하는 항균 제품에서는 트리클로산 함유

게 생각하며 넘길 수도 있지만 여성들은 임신과 출

여부를 살펴볼 것. 세탁 세제의 알킬페놀류와 1.4

산이 이어지기 때문에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다이옥산도 주의해야 할 화학물질이다. 천연 세제

수 있어 그리 단순한 문제만은 아니다.

를 이용하면 좋지만 그럴 여력이 없다면 고무장갑

환기를 시키지 않고 켜버린 가스레인지. 가스레 인지가 불완전 연소 될 때 나오는 가스로 인해 실 내 공기는 충분히 오염될 수 있다. 주방에서 일을 하기 전에는 환기를 꼭 할 것.

을 끼고 욕실과 같이 좁은 공간을 청소할 때는 반 드시 문을 열어놓는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을할 때 쓰는 화장품. 한동 안 논란이 됐던 립스틱의 중금속 문제는 가끔씩 불

빵을 굽는 토스터기와 달걀 프라이를 위한 프라

거지며 여성들을 고민하게 만들었지만각종 천연

이팬. 토스터기를 사용한 후에는 플러그를 뽑아

성분 화장품이 많아지면서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전자파 발생을 방지하고 빵을 구울 때는 최대한 타

화장품을 구입할 때도 성분 표시를 확인하며 되도

지 않도록 살짝만 조리한다.

록 향이 강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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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골프를 치는 도중 팔꿈치가 아팠어요

얼마 전 50대 초반의 환자가

이나 지갑 같은 가벼운 물건을 들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저희 병원에 오

골퍼스 엘보우로 인하여 병원에 오시는 경우,

셨습니다. 평

많은 환자분들께서는 골프나 다른 일을 하던 도중

소에 골프를 좋

갑자기 생겼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힘줄은 특

아하는 분으로

성상 신경이 많지않은 조직이여서 손상 초기에는

골프를 하시던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도중 안쪽 팔꿈

시작되었다는 의미는 이미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

치에 통증이 시

우가 많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조

작되었다고 하

직이여서 회복도 오래 걸립니다.

셨습니다. 통

운동 중에 생기는 통증이나 질환을 훈장처럼 생

증으로 운동도

각하셔서는 안됩니다. 간혹 골퍼스 엘보우를 가

힘들어 지고 문을 열 때도 통증이 계속 있다고 하

지고 계신 분들중 골프를 하던 도중 팔꿈치 통증

셨습니다. 진단 결과 환자의 증상은 골퍼스 엘보

이 가셨다는 다른분의 말씀을 들으시고 통증을 골

우 (Golfer’s Elbow) 였습니다.

프로 풀기위해 연습장에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골퍼스 엘보우 (Golfer’s Elbow)는 이름에서도

하지만 이는 염증이 더 심해지고 회복이 더 힘들

알 수 있듯이 골프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 생기는

어지는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

질환으로 전문적 의학용어는 내측상과염(Medial

증이 시작되면 바로 전문의에게 찾아오시는 것이

Epicondylitis) 입니다. 골프 운동의 경우 그립을

중요합니다.

하는 경우 손목의 과도한 사용 즉 손목의 굽힘근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wrist flexor)에 의한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하여

maestrochiro@gmail.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

팔꿈치 안쪽에 무리가 가해지고 이로 인하여 염증

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

East Norriton PA 19401

과 통증이 발생됩니다. 특히 잘못된 골

니다.

T 610.270.8888

프 스윙이나 습관에 의해 생깁니다. 골

F610.270.8877

퍼스 엘보우는 골프 뿐만 아니라 빨래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나 청소등 가사 활동을 하는 30-40대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팔꿈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치 안쪽으로 뻣뻣해 지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시작됩니다. 심할 경우 손잡이를 돌리거나 커피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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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자연 치아의 종류와 역할을 먼저 말씀 드려볼까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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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닥터 박의 치과 상식 이야기2

합니다. 모든 치아는 각각의 고유한 기능이 있습 니다. •어금니는 절구 모양을 하고 있어 구치(臼齒) 라고 합니다. 음식을 갈고 부수어 쉽게 먹을 수 있 게 함으로써 소화기 계통의 최선봉장 역할을 합니 다. 자연 치아는 우리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담당 합니다.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송곳니는 개의 치아를 닮았다고 견치(犬齒)

라고 합니다. 보통 고기를 찢어 먹는데 유용해 육 식동물에게 발달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송곳니는 찢는 기능 이외에도 턱을 움직일때 어금니끼리 닿 지 않게 해주어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앞니는 음식을 자르는 역할이 있어서 절치(切 齒) 라고합니다. 절치부심(切齒腐心) 이란 말이 있죠? ‘화가 나서 이를 간다’는 뜻인데요, ‘두번의 실패는 없다’라는 각오를 말합니다.

•올바른 칫솔법과 치실 쓰는 법을 습득하여 치 가능하게 하여 인생을 바꿔놓기도 합니다 •앞니 하나만 빠져도 발음이 새는 느낌이 납니 다. 앞니는 정확한 발음을 돕습니다 •치아는 단지 씹는 역할뿐만 아니라 얼굴의 발 육과 씹는 것을 통해서 뇌에 자극을 주어 자율신경 의 균형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치아는 먹는 즐거움으로 느끼는 행복 감과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랑니는 17 -18세에 나오는 데요, 마지막에

이렇듯 사랑니를 제외한 28개의 영구 치아를 가

나온다고해서 막니 라고도 합니다. 사랑을 시작할

지고 청소년기를 시작하는 우리들은 입 안에 돈으

즈음이라서 사랑니 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

로 환산할 수 없는 28개의 보석을 가지고 있다고

다. 영어로는 Wisdom tooth라고 해서 지혜가 생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보석 하나 하나에 신경을

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이름지어진 것 같습니다.

써서, 깨지지 않게, 상하지 않게 잘 유지를 해야 합

•촘촘하고 가지런한 앞니는 자신 있는 미소를

인 사항들을 지켜야 합니다.

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

아와 잇몸의 위생을 매일 꼼꼼히 관리 하는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스 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치아에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치과를 방문해서 치아가 더 상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실천하신다면 치과는 아픈 치아를 치료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는 곳으로 자리 매김할 것입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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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제125호•2014년 6월 20일

모 른 체 : 성 의 학

발기부전 수술환자 “자신감, 기쁨 찾아”

◆‘최 박사님 진료를…’= 1996년 9월 3일 오전 11

수술하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아무런 고통없이 끝

시쯤, 검사를 한 뒤 집사람과 같이 들어오라고 하신

났다. 회복실에서 입원실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다. 집사람에게 “그 동안 부부생활이 어떠셨나요?

에 소변 고무줄과 피가 고이는 주머니를 빼버리니

부인께서 관계가 많이 어려우셨나요?”라고 묻자 집

한결 자유의 몸이 됐고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됐다.

사람은 “말하긴 곤란하지만 항상 불만이었다”고 대

◆ 퇴원 후에 달라진 집사람의 표정=아침에는 발기

답했다. “혈관성 기능 부전으로 발기유지가 어려운

한 페니스가 팽창되며 다소의 아픔이 찾아왔다. 자

상태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

체 발기가 되기 때문에 팽창하고 아픈 것이라고 하

론적으로는 혈관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재발이 잘

셨다. 1주일 후 채혈검사에서 아주 좋다는 결과에

되므로 근본적 치료로 보형물 삽입 수술을 하는 게

상처부위의 통증은 점차 사라졌다. 3주째부터는 통

좋겠습니다”라고 권하신다 .

증이 거의 사라졌다. 천천히 작동을 연습하기 시작

◆ 수술받은 분과 대화 = 수술 공포심으로 조금은

했다. 한 달반 만에 병원을 방문했다. 최 박사님께서

발기부전 환자를 가장 확실하게 끝내줄 수 있는

망설임이 있을 무렵 최 박사님께서 먼저 경험하신

“한번 사용을 해보셨습니까?”라고 물어보신다. 이

치료법이 바로 수술 치료법이다. 3조각 팽창형 삽

부부를 소개하셨다. 그 동안 병원 생활에서의 경위

젠 정말 가능하구나 생각하니 마음은 기대와 환희

입수술은 자기 마음대로 팽창과 이완을 시킬 수 있

를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다소 두려움이 있었지

로 들떴다.

으므로 정상 생리기능과 똑같이 자연스럽다. 일상

만 자신감을 갖고 결심하게 됐으며 수술을 위한 마

◆‘디데이를 정하고서…’= 새로운 인생의 날이 다

생활 및 운동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목욕탕에서

음의 준비를 했다. 수술 승낙서에 사인을 할 때의 두

가오는 것처럼 집사람과 약속을 하고 기대와 흥분

도 알아보기 어렵다.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도

려움이란… 혹시 ‘아주 못 쓰게 되는 게 아닌가’ 하

속에 수술 후 첫 관계를 가졌다. 약간 통증이 있는 것

이런 시술을 많이 해오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선진

는 공포감으로 착잡한 심정이었다.

같았으나 늠름하게 삽입되고 운동이 시작됐다. 아

국 수준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필자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던 시절 53세 환자가 보내온 감사 수기를 소개한다 .

◆ 수술에서 퇴원까지 = 수술실로 향하면서 ‘내가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표정은 평생 처음이다. 아내

수술을 받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

의 모습을 보니 남성의 자존심과 승리의 자신감이

한다. 척추 마취를 한 뒤 시작된 수술은 40여분 만에

저절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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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췌장에 좋은 음식

‘항균 씨앗’ 아마씨, 오메가3로 염증 싹~ 기름 상태로 구입해 섭취할 경우에도 식물성 오 메가3가 더 나을 수 있다. 보통 동물성 기름은 EPA 와 DHA가 식물성 오메가3보다 많지만 180도 이 상에서 가열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지방산이 트랜 스지방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식물성 오 메가3는 상대적으로 EPA와 DHA의 함유량은 낮 아도 저온에서 압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트랜 스지방이 생성될 가능성이 적다. 한편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질환이 생기게 되면 음식의 소화 불량 증세가 있게 된다. 또한 필 요 이상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은 음식을 소화시 지방산은 생선뼈처럼 늘어진 지방산 탄소(C)사 슬을 따라 수소(H)가 붙어 있는 구조다. 이때 수소

성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없애고, 세포성 면역기능

키기 위해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키게 되고, 결국

에 관여하는 T세포를 조절해서 염증을 제거한다.

소화액의 분비 기관인 췌장은 피로하게 된다. 따

가 빈틈없이 붙어 있으면 포화지방산, 빈틈이 1~3

그런데 생선기름을 소화시키는 담즙과 췌장효

라서 췌장을 아끼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식사로 규

곳 있고, 대신 탄소만의 이중결합 구조가 보이면

소의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동물성 오메가3가

칙적인 섭취가 중요하다. 그 외에 담배나 지방이

불포화지방산이다. 그중에서도 오메가3는 탄소

불리하고 대신 아마씨, 참깨, 아몬드, 동백씨앗, 달

많은 음식, 알코올 섭취 등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슬의 가장 끝 탄소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탄소에

맞이꽃 등에 풍부한 식물성 오메가3가 더욱 유리

서부터 이중결합이 형성된 불포화지방산이다.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 전보다는 찌거나 삶는 조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메가3가 ‘필수지방산’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

섬유용 작물인 아마로부터 얻는 아마씨의 경우

알코올, 향신료, 맵거나 짠 양념류, 커피 등 자극적

는 것은 체내에 흡수돼 콜레스테롤 조절에 의한 혈

오메가6보다 오메가3가 많은 천연 식품으로서 특

인 음식은 제한해야 하며, 합병증으로 당뇨병 증

행개선, 두뇌 영양공급 등 각종 긍정적인 효능을

히 각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메가6

세가 보이면 당뇨병 식사요법을 따라야 한다.

보이면서도 우리 몸 안에서는 합성이 불가능해 외

는 많고, 오메가3는 부족하다. 그외에 아마씨에 포

부에서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메가3 등

함된 다량의 리그난은 항암 및 항분열, 항독성이

필수 지방산은 인체의 세포 지질막을 만들어 유해

뛰어나며 이미 형성된 종양을 강력히 억제시키며

한 미생물로부터의 세포 침입을 막아내는 면역체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아마씨에 함유된 리

계를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그래서

그난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무려

필수 지방산이 부족하게 되면 세포의 면역체계가

75배에서 최대 800배에 이르는 것으

붕괴되는 사태도 벌어질 수 있다.

로 알려져 있다. 또 아마씨의 단백

일반적으로 오메가3는 음식물로 섭취될 때 참

질은 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알

치나 고등어, 연어, 멸치 등 등푸른 생선이 선호된

부민과 글로불린도 다량 포

다. EPA, DHA 등 생선의 오메가3는 인체에 흡수돼

함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일부 식물에도 오메가

식물성 오메가3는 그

3가 포함돼 있지만 인체에 유익한 EPA 등으로 바

외에도 위장이 좋지 않

뀌기 위해선 여러 번의 대사과정을 더 거쳐야 한

을 때, 비위가 약해서 생선

다. 따라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 실제로 동물성 오

비린내 등이 싫을 때에도 동물성

메가3는 세포 속으로 더 빠르게 흡수돼 효과를 발

오메가3의 기능을 충분히 대신할

휘한다.

수 있다. 또 생선 등에 함유된 동물성

그러나 염증성 질환 중의 하나인 췌장염에 대해

오메가3는 요즘 해양오염 문제 때문에

선 얘기가 달라진다. 췌장염에 있어서도 오메가3

수은, 납 등의 중금속 우려로부터 자유로울

는 분명히 개선효과를 보여준다. 오메가3는 염증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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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뚜껑 열린 G클래스, 브라부스 G500 컨버터블

동그란 안개등, LED 데이라이

브라부스가 G클래스 3도어를 바탕으로

트로 트렌드를 따랐고 헤드램프와 프

만든 G500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완성차

실내는 가죽 내장재와 다이아몬드 패턴의 시트 및 도어 트림, 스포츠 스티어링 휠, 피아

형태로 팔리는 이 차는 G클래스의 B필러 부분 디

론트 그릴도 브라부스 스타일로 수정했다. 아울러

노블랙 컬러의 로고 및 배지로 노말 G클래스와 차

자인을 오픈톱에 어울리도록 바꾸는 한편 뚜껑을

휠 아치와 리어 범퍼를 새로 디자인했으며 멋진

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브라부스의 손길

완전히 썰어낸 컨버터블 형태의 SUV다. ‘블랙’을

디퓨저도 달았다. 브라부스의 스페어 휠은 메탈릭

을 거쳐 엔진의 출력도 한층 높아져 최고출력 462

메인 테마로 삼은 비주얼의 변화는 단순히 천장을

블랙 페인트로 칠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며 테일

마력, 최대토크 62.7kgㆍm로 빠른 달리기를 보장

없앤 것에 그치지 않았다. 새로운 범퍼와 세 개의

램프도 LED 광원으로 바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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