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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아이에게 희망과 기적을” 델라웨어카운티 거주 4세 쉐인 리 뇌교종 진단…각계 위로와 응원 잇따라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난치성 희귀병을 앓

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OP)에서 치료중에

고 있는 필라지역 한인소년의 안타까운 소식

있다. 진단후 아직까지 심각한 징후가 나타

이 전해지면서 미주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

나지는 않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상태가

회에까지 파장이 일고 있다.

변해가고 있는 쉐인은 현재 시각과 보행에서

'The Shane Campaign'이라는 이름

블루벨 패밀리치과 www.bluebelld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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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으로 페이스북 (www.facebook.com/

소아에게만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진

shanecampaign)에 소개된 이 사연의 주인

DIGP(산재성 내재성 뇌교종)는 진단을 받

공은 델라웨어카운티에 살고 있는 쉐인 리(4

은 후 18개월 이상 생존하는 확률이 10%가

세). 사연이 소개되기 전까진 그저 호기심 많

채 안되는 것으로 밝혀져있다. 증상이 굉장

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다른 아이

히 빠른속도로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암중

들과 다를바 없는 어린아이였다.

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힘든 암으로 알려져 있

쉐인은 지난 6월23일 DIGP(Diffuse

다. "이 병의 치료법을 찾는때가 인류가 암을

Intrinsic Poline Glioma/ 산재성 내재성 뇌교

이기는 때라 봐도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종)라는 난치성 희귀암 진단을 받고 현재 필

로 현재는 치료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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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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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음악회 관심 저조 한인회 노력불구, 무대는 ‘풍성’ 객석은 ‘썰렁’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송중근)에서 마련한 세월

력했다.하지만 정작 음악회에 참석한 한인 동포는

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음악회가 지난 달 28일 랜스

겨우 130여명에 지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데일에 있는 트리니티 루터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50여명의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른 것에 비해

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쉐인의 치료를 담당

포레의 레퀴엠을 주 테마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지

객석이 빈자리 투성이 일 정도로 음악회에 대한 지

하고 있는 병원측에서도 "항암치료도 소용이 없고

휘자 이창호씨가 중심이 돼 솔리데오 싱어즈와 필라

역 한인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음악회에 참석한

의사들이 추천하는 방사능 치료와 약물 처방에도

매스터코랄 등 합창단과 웨스트체스터대학 소프라

일부 관객은 "세월호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

쉐인은 앞으로 6달에서15달 밖에는 살지 못할 가

노 이인영교수, 피아니스트 칼 크랜머 등 지역 유명

에서 벌써 잊혀져가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중근 회장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깊은 애도

일부에서는 지난 달부터 월드컵 축구로 온 국민의 관

의 마음을 담아 추모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서로가

심이 쏠리면서 세월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조차 말

서로를 위로해 상처입은 마음들이 치유되어가는 시

라버린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블루벨

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한인

에 사는 박 모씨는 “세월호 사고가 단순한 사고라기

회 측에서 합동 분향소 설치에 이어 세월호 사건의

보다는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온갖 비리들이 만들어

아픔을 한인동포들과 같이 나누고자 기획했다. 공연

낸 참사였다는 사실을 벌써 망각해 가고 있다”며 “비

에서는 사진촬영과 청중들의 박수소리까지 자제시

극이 반복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참사를

키면서 추모를 위한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하고자 노

쉽게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쉐인의 아버지 이병학씨는 "희귀 질환 유 관 단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며 "쉐인과 우리 가족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 의 기도와 응원을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편 페이스북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도 줄을 잇고 있 다. 낸시 밀러 도우씨는 "내가 쉐인과 입장을 바꿀 수 있다면 대신 아파주고 싶다"며 "쉐인과 가족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고 위로를 전했다. 또한 쉐인의 치료를 위해 늘 함께 해야하는 부 모가 경제 활동이 순탄치 않게되자 넉넉치 않은 생활형편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기금모금 활동 도 전개되고 있다. Youcaring닷컴(http://www. youcaring.com/medical-fundraiser/help-shanefight-/195415)을 통해 204명(7월2일기준)의 기 부자로 부터 총 2만6223불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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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기념재단 장학생 모집 대학생이상 대상…총 1만달러 지급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이 ’

선발됐다”며 “향후 이들 장학생이 제

2014년 서재필재단장학생’을 선발한

출한 에세이를 책으로 발간할 계획도

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서재필재단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생은 고등학생이 아닌 2014년 9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이력

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에 상

서, 학교 성적표, 추천서, “Who is Dr.

응하는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

Jaisohn to me" 또는 "The significance

상으로 한다.

of Dr. Jaisohn's ideal to Korean

모집 분야는 학비보조 등 경제적인

Americans"를 주제로 한 영문 에세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 2명에게 헬렌 리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실 입증서

장학금 각 1500달러, 의학도나 의학

류 등이다.

관련 공부를 하는 성적 우수학생을 대

신청 서류를 보낼 때는 겉봉에 ‘헬렌

상으로 현봉학 기념 장학금 2명에게

리 장학금’ 혹은 ‘현봉학 기념 장학금’

각 1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등 응모분야명을 표시해야 하며 한 분

또 의학관련 전공자로 서재필 박사

야를 선택해서 응모해야 한다.

필라한인회 625기념식 거행

필라한인회(회장 송중근)가 지난6월28일(토)서재필센터에서 6.25 기념 행사를 겸해 6.25참전용사 평화의 사도메달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 오영 재향군인회 필라지부장, 데이빗오 필라시의원, 송중근 한인회장, 한인 참전용사30명, 미국인참전용사11명

입양아들 한국전통혼례체험

의 정신을 본받을 만한 학생 1명에게

보낼 곳은 The Education and

정환순 장학금 1500달러, 저널리즘 관

Scholarship Committee Jaisohn

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저널리즘 장

Center 6705 Old York Road

학금 1명 1000달러, 사회봉사에 활발

,Philadelphia. PA 19126 장학금 신청

히 참여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

마감은 8월 15일까지. 선발된 장학생

을 대상으로 제이 리 장학금 1명 1000

에 대해서는 오는 9월 13일 드렉셀대

달러 등 모두 5개 부문에 7명의 장학생

학교에서 있을 ‘제1회 서재필박사 기

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지원자 중 일부

념강좌’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가 지난 28일 뉴저지 보히즈에 위치

우수학생들을 별도로 선발해 소정의

다. 서재필재단 장학생이 되기 위해서

한 열방교회(담임목사 전우철)에서 한국전통혼례식을 선보였다. 신랑 신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는 장학금 수여식에 반드시 출석해야

역할을 한 입양아 가정의 베커씨 부부는 "이번 행사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 문

한다. 문의 215-224-2000 홈페이지

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태어난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을 수 있

jaisohn.org

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방남 장학위원장은 “지금까지 200여명의 서재필기념재단 장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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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의 결혼’무대오른다 르트의 오페라답게 코믹한 부분을 잘 살렸으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

인물들의 감정과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그

체스트, 델코 지역 긴급방역작업 실시

오페라리베라, 19일부터 3차례 공연

려냈다. 풍자적이고 코믹하게, 아름다운 음악속 에 안타까움을 절절하게 잘 풀어낸 작품이다. 피가로 역에는 펜실베니아 오페라에서 공연했 던 마틴 하그로베와 쟌니스키키를 공연한 하태규

오페라리베라가 오는 19일부터 3차례에 걸쳐 모짜르트의 ‘파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결렸 다. 특히 연휴동안 올 여름 첫 장마비가 예고된 가운 데 필라 인근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보유 한 모기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보건 당국을 긴장시

씨가, 수잔나 역은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 심회진

키고 있다. 체스터카운티 보건국은 지난달 24일 유

씨와 박쥐와 수녀 안젤리카를 공연한 앨리스 마

컬런타운십에서 채집된 모기들이 웨스트나일 바이

크가 맡았다. 백작은 투스카니 오페라에서 공연

러스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한 이규원씨가 맡았고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

올 여름 들어 펜 주 내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검

오에스더씨가 백작부인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출된 사례는 총 10건으로 필라 인근 지역의 경우 델

올해로 창단 4년째를 맞고 있는 오페라 리베라

라웨어카운티와 벅스(Berks) 등에서 발견됐다.이

이번 공연은 오페라리베라의 네번째 정기공

에는 단장 이규원씨를 비롯해 한인 디렉터들이

에 따라 체스트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2일(수) 모기

연. 한인 디렉터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오페라

대거 참여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25달러.

가 활동을 시작하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모기 서

리베라는 매년 새로운 무대로 한인 동포들을 찾

씨니어와 학생은 $20달러, 12세 이하는 무료.

식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

아온다. 오페라 리베라는 공연시 영어 자막과 한

•문의: 영어 610-431-2222, 한국어484-

다.보건 관계자는 “모기가 집 주변의 고인 물이나 방

국어 자막을 동시 제공하면서 한인들이 쉽게 오

686–4316 operalibera@hotmail.com • 공연 일정 : 19일 오후7:30, 20일 오후 3시 웨스터체스터 이스트 하이스쿨 극장, 26일 오후 7:30 엘킨스 팍 케 네세스 교회(Temple Keneseth Israel)

치되어 있는 어린이 장난감에 고인 물 등에도 모기가

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해 감동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피가로의 결혼’은 음악과 스토리를 모짜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서는 집 주변에 약을 자주 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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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시니어센터 오픈하우스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데이케어센터 공개 며 “이 센터가 필라지역 노인들의 종합 문화 생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

박종명 출판 기념회 “충효, 내 삶의 좌우명”

라고 말했다.

필라 충효본부, 노인회장 등을 역임한 박종명씨가

이날 행사에서는 펜실베이니아 발레 샤논리씨

지난 6월 29일 고바우 연회장에서 출판 기념회를

의 바이올린 연주와 민디 커쳐씨의 하프연주, 템

가졌다. 박 종명씨는 "인화, 우애, 충효의 삶을 좌우

플대 알렌 크란츠씨의 기타 연주 등이 이어졌다.

명으로 한 인생의 발자취를 담아 '충효, 내 삶의 좌우

직원들의 안내로 센터 내부 시설을 둘러본 한인

명'이라는 책을 펴내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최임자 원장이 쥬빌리센터 오 픈하우스 행사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김 모씨는 “깨끗하고 넓은 시설이 정말 마음에 든

충효자가 많이 발굴되어 충효국민운동이 더욱 발전

지난 5월 문을 연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

여진 스케쥴을 보니 이곳에서의 하루 하루가 즐

임자) 쥬빌리센터가 지난 27일(금) 오픈하우스

거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를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쥬빌리센터에는 현재 8명의 자원봉사자와 12명

쥬빌리센터는 복지원에서 운영하고있는 시니어

의 전담 직원, 간호원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 오전

데이케어센터.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필라 한인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회 송중근 회장을 비롯한 지역 한인인사들은 물

는 매일 음악교육과 종이접기, 서예, 라인댄스,

론 필라 노인국과 펜주 노인국 등 주류사회 인사

영어배우기, 손마사지, 요리, 흙공예 등 다양한

들도 다수 참여해 센터 오픈을 축하했다.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한인 노인들을 위해

최임자 원장은 “쥬빌리센터가 지역의 많은 한인

한식을 제공하고 무료 차량도 운행한다.

노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문의 215-572-1234

다”며 “게다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잘 짜

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수연 행사를 겸해 열린 출판 기념회에는 필 라민주평통 장권일 회장, 한인회 송중근 회장을 비 롯 2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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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안되면 ‘행정명령’ 불사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일정

오바마 대통령 이민개혁 정면돌파 선언

단 조치도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이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가 올 여름 내로 조속히

들에 대한 조건부 취업허용 조치도 나올 것으로

독립기념일을 맞아 필라 일대에서도 불꽃놀이가 화

예상된다.

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에서는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행정명 령을 통한 이민개혁 돌파를 전격 선언하고 나

▲서류미비 청소년 미군 입대 허용 및 시민권 허

‘와와 웰컴 어메리카’라는 주제로 4일 오후 7시부터

서 행정부의 독자적인 추방중단 및 불법체류 이

용 오바마 대통령이 서류미비 청소년에 대한 미

코미디언 케빈 하트의 사회로 힙합그룹 더 루츠(The

민자 구제조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오바마 대

군 입대 허용안을 유보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한

Roots)와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드 쉬란등의 공연

통령이 발동하게 될 행정명령은 불법체류 이민

바 있어 이번 행정명령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

과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또 5일에는 델라웨어 강

자에 대한 추방유예 조치 확대안이 될 가능성이

다. 이 방안은 국방부가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

변 펜스랜딩에서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각종 공연

크다. 대통령이 행정권한을 통한 이민개혁 추

던 MAVNI 프로그램을 확대해 추방유예 서류미

진을 선언했으나 행정명령이 가진 법적인 한계

비 청소년들에게도 미군 입대를 허용해 이들에

로 인해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영구적인 구제

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조치를 담기는 어렵다.

▲미군 복무 현역 및 퇴역 군인 가족에 대한 추방

▲추방유예 대상 확대 최우선적으로 현재 추방

중단 조치 국토안보부가 검토해 왔던 미군 복무

유예 승인을 받은 서류미비 청소년들의 가족들

현역 군인 및 퇴역 군인 가족들에 대한 추방중

이 추방유예 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렇게

단 및 영주권 취득 허용안도 이번 행정명령에

되면 추방유예 청소년뿐 아니라 불법체류 신분

포함될 방침이다. 이는 미군에 복무 중인 현역

인 그 가족들도 추방이 일시 유예되고 취업이

병사나 복무했던 제대 군인의 자녀, 배우자, 부

허용될 수 있다.

모 등이 불법체류 신분인 경우 이민 당국이 재

▲단순 불체자 추방 전면중단 범죄전과가 없는

단순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전면적인 추방중

량권 행사를 통해 합법체류 신분을 부여할 수 있다.

을 시작으로 대규모 불꽃놀이가 선보인다.

<몽고메리 카운티> ▶애빙턴: 4일 일몰 후 애빙턴고등학교 ▶노리스타운: 4일 Elmwood Park ballfields ▶스킵팩: 4일 일몰 후 Palmer Park

<벅스 카운티> ▶새서미플레이스: 4일 9시 25분 ▶뉴타운: 5일 일몰 후 Newtown Middle School ▶퀘이커타운: 4일 Quakertown Memor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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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전•면N 광 E W 고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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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아인슈타인 병원 무료건강프로그램

◆체리힐 여름학교 학생모집

◆ 어린이 테니스 캠프

1)매달 4번째주 월요일: 전립선 교육 및 무료검사

기간: 7월 7일-8월 15일 (8주)

대상: 8 to 10(3 to 5th grade)

2)무료 유방암 검사(연중제공가능)

문의: 856-354-9960

장소: Fossler Indoor Tennis Club

3)매달 새로운 주제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질문 및 전화:215-663-6114(백승원)

( Saturday 8시~9시 30분)

◆ 안디옥 여름학교

Class 1: July 12, July 26,Aug 9,Aug 23.

기간:7월8일-8월8일 9:30am-3:00pm

Class 2: Jully 19, Aug 2,Aug 16,Aug23.

◆7월 한인을 위한 펜주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장소:필라 안디옥 교회

회비 : $40/4 weeks. 선착순 16명.

• Kate Harper 의원

대상:만3세부터8학년까지(가을 진학 학년)

문의 : 성 영진 (215-803-8821)

7월8일, 7월 22일 화요일 오전10시-12시

문의:610-787-9466(이미경)

주최: 필라 델피아 한인 테니스 연합회

◆남부 뉴저지 한인회 장학생 모집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19422 예약 및 문의 : 민소미 267-577-0503

대상:남부 뉴저지 거주11-12학년생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 Tdd. Stephens 의원

마감:7월31일

신청서받습니다.

7월9일 수요일 9:30 -11:30 A.M

문의:남부 뉴저지 한인회 장학위원회

515,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6926 Old York Rd.Philadelphia, PA 19126

609-257-7457

문의: 215-572-1234 ext. 14

(215)368-5165 예약 및 문의: 박준업 267-274-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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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주 토 오후 6~ 10시

◆필라한인회 리더쉽 청소년 세미나

교육장소: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신사옥

장소1: 필라안디옥교회 탁구장

일시: 2014년 7월 12일(토)

교육비:무료

문의: 문선희회장(267-608-0004)

시간: 저녁 7시-9시

예약필수:7월21일까지

장소2: 어퍼다비 큰믿음제일교회

장소: 갈보리 비전센터

문의:Ms.아이시스 김(215-572-1234 ext 19)

문의: 267-516-8444

550 Township Line Road Blue Bell PA 19422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Fri•4

Sat•5

Sun•6

Mon•7

Tue•8

Wed•9

Thu•10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소나기

맑음

맑음

79° 최저 58°

82° 최저 59°

91° 최저 71°

90° 최저 71°

86° 최저 69°

90° 최저 70°

일시: 7월 13일(일요일) 오전 8시 정각 출발 산행지: Mason-Dixson Shuttle 출발장소: 챌튼햄 하이스쿨 문의: 267) 374-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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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최저 6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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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대입 앞둔 자녀지도 목표 정한 후 강요 말고 아이가 결정하도록 배려, 혼란 극복하는 법 깨닫게, 대학 간판보다 적성 고려 도 스트레스를 받기는 매일반이다.

➊ 질문을 조심스럽게 한다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시키려고 이민

결과를 얘기할 수밖에 없는 질문들은 가급적 피

까지 와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수학과목에서 어떤 성적

데 자녀들이 부모의 고충을 몰라준다

을 받았니?” “오늘 야구시합에서 안타를 쳤니?” 같

고 탓하기보다는 ‘역지사지’의 입장

은 질문들은 좋은 질문이 아니다.

으로 자녀의 입장에 서서 그들이 겪

그 대신 자녀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질

고 있는 어려움도 헤아려야 하

문들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네가 미국 대통령이

는 것이 또한 부모의 입장이요

라면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니?” 같은

역할이기도 하다.

질문들을 던져 자녀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

보통 대입과 관련된

움을 준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우 자녀들이 대학진학을 앞두고 고등학교 고학년

울증, 불면증, 불안감을 초래하며 학생 자신의 건

➋ 자녀에게 자율성을 부여한다

이 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한국에 고

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학습 의욕을 저하

입시의 주인공은 자녀이지 부모가 아니다. 인생

3병이 있듯이 미국에도 12학년병이 있다. 대입 스

시키는 것도 당연하다. 고교생 자녀의 생활에 밸

의 주인공 또한 자녀이지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

트레스를 받고 있는 자녀들을 지도하는 학부모들

런스를 유지하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을 알아본다.

을 항상 명심한다. 자녀가 9 … 30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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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 27 페이지에 이어서

학년이 되면 부모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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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열정을 찾도록 지도한다

➏ 브랜드보다 적합성을 따진다

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업성적, 과외활

골고루 공부를 잘 하는 데도 어느 특정분야에 대

자녀가 9~10학년 때 대학 이야기가 나오면 부

동, 여가시간, 대입원서 작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

한 관심이 없는 자녀들도 있다. 이럴 때는 자녀에

모가 리드하지 말고 아이가 리드하도록 배려한다.

해 꾸준히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틀을 다

게 자극 요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열정이 있는

명문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맞는 대

져 놓아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부모가 저지르

분야를 찾으려면 바깥세상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학이 중요하다. 특히 대학의 브랜드보다는 아이

는 가장 큰 실수는 부모가 직접 목표를 정해 놓고

들여다 봐야 한다. 아이의 꿈이 엔지니어인데 학

와 대학, 특히 전공이 맞는지를 숙고하는 자세가

자녀가 이에 따를 것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교에서 관련 클래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로컬 도

필요하다. 아무리 명문대를 입학한다 한들 자녀

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

서관이나 커뮤니티 칼리지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

가 올바른 전공을 선택하지 못할 경우에는 4년이

다. 자녀 스스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정해 놓고 성

다. 또한 자녀가 흥미가 있다거나 좋아하는 분야

라는 시간을 허송세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적, 과외활동, 여가시간 보내기, 지원할 대학 정하

를 계속 접촉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따라서 아이가 대학에 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을

기 등 중요한 고비 때마다 아이가 결정권을 갖도록

분명히 하되 대학은 적합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

배려하는 것이 필수다. 리더가 되어야지, 리더에

➎ 자녀와 진정한 대화를 나눈다

지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게 이끌려 다니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겉돌 때가 있다. 부모는

밝혀둔다.

이 과정에서 고등학생 자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야기를 꺼냈는데 자녀는 엉뚱한 방향으로 오해

찾아가게 되며 이는 대학입시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할 때가 있다. 올바른 소통을 위해서는 대화할 장

➐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중요

필요하다.

소와 분위기 선정도 중요하다. 틴에이저 자녀와

자녀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아는 것은 역시 학부모

대화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부모, 자녀 모두 차

이다. 특히 어머니는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몸으

➌ 혼란을 받아들이라고 가르친다

안에 있을 때와 밤늦은 시각이다.

로 느끼는 모정으로 자녀를 대해 왔기 때문에 자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혼란을 두려워하지 않

자동차 안이 정말 좋은 장소이

녀에게 집착하고 또한 교육열이

는다는 것이다. 혼란이 불편하긴 하지만 슬기롭게

긴 하지만 너무 길게 부모가 중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아버지

극복하면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역시 자녀 사랑은 각별할 수

알고 있다. 자녀에게 혼란이 닥쳐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자녀는 곧 흥미를 잃

밖에 없지만 때로는 자녀를

받아들이라고 격려해 준다.

게 된다. 따라서 적당히 이야

객관화시키는 노력도 필

부모가 갑작스레 나서 혼란스런 상황을 해결해

기를 하고 곧 바로 중지

요하다. 자녀의 능력을 정확

주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자녀가 스스로 혼

하도록 신경 쓴다. 밤늦

하게 측정하고 이에

란을 헤쳐 나가는 전략을 터득하는 것이야말로 돈

은 시각도 부모, 자녀 모두 마음이 느

맞게 너무 무리한 요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가치이다. 부모가 언제까

긋해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일단

구를 하지 않는 자세

지나 쫓아다니면서 자녀의 수강과목이나 과외활

대화를 시작하면 좀 피곤하

동 등을 일일이 관여할 수 없다. 시행착오를 겪으

더라도 아이의 말을 끝

윈윈 전략이 될 수

면서 성장하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

까지 들어준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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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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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가 ‘더머’ 안 되려면… ‘서머’(Summer, 여름)와 ‘더머’(Dumber, 더 어

이기도 하다.‘서머’에 ‘더머’해지지 않기 위해(‘서

➌ 잡지 등 다른 매체 이용하기

리석어지는)가 운을 이룬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

머’를 ‘버머’(bummer, 농땡이)의 시간으로 만들

어떤 식으로든 무엇인가를 읽고 있는 것이 전혀

이 있는가? 물론 이는 우연이겠지만, 그래도 매년

지 않으면서) 몇 가지 팁을 제시해 본다.

여름방학마다 많은 학생들이 읽기와 수리 능력, 그리고 응용문제 해결 능력에서 뒷걸음질을 하는

읽지 않는 것보다 좋다. 책을 읽는 것이 너무 부담 스럽다면 잡지나 신문, 온라인상의 기사 등에서부

읽으라

터 시작해 보자.

상황은 서머와 더머의 동일한 끝말이 우연이라는 아주 당연한 사실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여름방학 동안 적어도 5권의 책을 읽은 학생들

➍ 실제적인 취미생활을 시작하라

긴 여름방학 동안 학습 손실이 매우 실제적인 문

은 읽기 학습 능력의 손실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

요리나 만들기 등의 취미에는 수리능력이 요구

제로 부각되고 있다.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학습

다. 본인의 읽기 실력에 도움이 되는 레벨이면서

된다. 이러한 취미생활을 통해 수리능력 및 응용

성취도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기술을 함께 익히도록 하자.

솔직히 말해서 여름 방학동안 누가 ‘학습’에 시

중요하다. 여름방학 동안의 읽기가 ‘일’이 되지 않

간낭비를 하고 싶겠는가? 일 년 동안 학교에서 열

도록 하자. 스스로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 다음과

➎ 서머 프로그램에 참가하자

심히 공부했으니 몇 주 간의 자유시간을 누려야 맞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자.

여름방학 동안에는 다양한 연령대를 타겟으로

는 얘기가 아닌가? 랜드(RAND Corporation)의

하는 다양한 예산의 서머 프로그램이 있다. 도서

보고서에 따르면 읽기와 수리 능력에서 여름방학

➊ 상 주기

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리딩 프로그램부터 각 공

동안 발생하는 학습 손실량은 일 년에 한 달이라고

자녀 교육에 있어서 특정행동에 대한 보상은 그

원의 프로그램, 그리고 각 기관에서 진행되는 다

한다. 그리고 그러한 학습 손실은 누적효과를 보

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기에 해가 지날수록 이러한 학습 손실은 차곡차

긍정적 행동에 대한 보상을 굳이 피할 필요는 없을

곡 쌓이게 된다고 한다.

것이다. 책 읽기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을 주

가장 잘 맞는

따라서 고등학교에 이를 즈음에 매년 여름방학

라. “책 읽고 있니? 그럼 오늘 설거지는 엄마가 대

프로그램

학습 손실을 겪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신해 줄께” 등의 간단한 방법부터 각 가정의 상황

을 선택

한 학년이 뒤쳐지게 된다고 한다.

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해 기나

양한 기간의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 각 학생의 필요에

긴 여름

반가운 소식은 이러한 학습 손실이 예방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두뇌의 경우는 사용하든가 잃어버

➋ 관련 영화 이용하기

방학 동

리든가의 케이스이다. 계속해서 두뇌 사용하는 훈

유명한 할리웃 영화의 원작이 있다면, 해당 영화

안의 학

련을 한다면 학습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를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게 하는 것도 좋은 방

습 손실을

이것은 8세이든 80세이든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

법이다.

막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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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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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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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Non!(안 돼)’ 유아기에 꼭 배워야 하는 절제

육 중에도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돌봐주는 프로그

프랑스 전문가들은 행복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

램을 운영하는데 커리큘럼은 학기 중과 똑같다.프

는 좌절하고 실패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한다.

랑스 학교의 교사들은 학부모와 함께 이야기하기

는 것이야말로 아동 발달의 결정적인 단계라고 여

논리와 절제를 알게 하라

기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생

유아기부터 논리적인 아이, 절제하는 아이로

후 3~6개월부터 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

키우는 프랑스 교육.

그래서 되도록이면 유아기 때부터 아이에게 ‘안 돼!’라고 엄격하고 단호하게 말한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는 걸 알고, 그런 상황에 대응하는 법을 배우

를 좋아한다.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와 만나게 되면 ‘기회는이때다’ 싶어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그래도 부족하면 학부모를 따로 불러 대화를 이어 간다. 주제는 대개 아이의학습과 가정생활에 관한 것이다.

철학 대신 논리

기도 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아이에게 좌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실제 학교에서 철학을

감을 안겨주는 게 해가 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주제로 한 수업은 고3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한

부모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 수학 과목의 10분의 1 정도 수준. 그 보다는 어

오히려 아이가 좌절감에 대응하지 못하는 게 더

릴 적부터 항상 강조하는 것이 논리 교육이다. 실

두렵다고 말하는 부모도 있다. 좌절감에 대응하는

제로 작은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만 6세였을 때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핵심적이고 유용한 삶의 기술

다. 학교에서 선생님은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 데

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프랑스 부모들

비해 아빠는 윽박지르고 잘못하다가는 맞을 듯 위

은 아이들에게 의외로 엄격하다. 몇 가지 부분에

협한다고 했다. 프랑스에서 어린아이를 야단칠

서는 심히 엄격한 기준을 두어 아이가 절제할 수

때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하고 야단을 쳐야 하지,

있도록 한다. 이런 경우에는 어떠한 예외의 수를

한국 아빠들처럼 무조건 윽박지르지 말아야 한다

만들지 않고 엄격히 통제한다. 하지만 그 외에 다

는 것이다.

른 것은 아이들의 자율 의지에 맡긴다. 이것은 엄

다. 예를 들면, 전화 받는 방법, 우체국에서 편지 부

격해야 할때만 확실히 엄격해야 아이들에게 더 효

치는 방법, 지하철 타는 방법등이다. 그보다 정부

인격으로 시작하는 교육

과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와 교육 기관에서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의 시작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격을 인

바로 방문 수업이다. 방문 수업은 박물관, 미술관

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너의 생각은 무엇

교사와 학생·학부모의 일대일 교감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현장을 찾아가 전문가에게

이니”라고 묻는다. 모든 생활에 아이의 주관과 의

프랑스 학교는 학습적인 면에서 특별한 커리큘

직접 교육을 받는 형태로, 국가적으로 시스템을

견, 가치관을 묻는 일이 반복된다. 이는 각각 인격

럼이나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 단지 사람이 사회

운영하고있다. 정부는 방문 수업의 장소와 시간을

의 차이를인정하고 자신만의 의견을 확보하도록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것까지만 가르친

제한하지 않고 활발히 찾아가길 권장한다. 방학

한다.이것은 인생의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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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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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우비’와 ‘비옷’은 다르다

라디오 방송의 어떤 여성 ‘리포터’가 한 얘기다.

물은 적이 있다. 상당수가 ‘양산하다’는 답을 냈다.

일본 지진 해일 때 핵(核)발전소 폭발로 생긴 방사

충격이었다. ‘음산(陰散)하다’는 쓸쓸하다, 으스스

능(放射能)이 비에 섞여 내릴 수 있으니 비 올 때 엄

하다, 을씨년스럽다 따위로 풀이될 수 있는 말이다.

마가 챙겨야 할 일이란다. 아직 우산 쓰는 것으로 불

출제자(出題者)인 필자는 날이 좋다, 화창(和暢)

안감이 완전히 가셔지지 않으니 ‘비옷’을 입혀 몸을

하다, 쾌청(快晴)하다, 상쾌(爽快)하다 따위를 그

더 가리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질문의 대답으로 기대했다. 비슷한 답은 서너 명에

얼마 전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우비소녀’ 캐릭

불과했다.‘양산하다’라는 말은 ‘많이 만들어내다’

터를 떠올렸다. 거기서 ‘우비’를 ‘비옷’과 같은 말로

[양산(量産)하다]와 ‘산을 잘 가꾸다’[양산(養山)

간주(看做)하고 얘기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의아

하다]의 뜻 가진 동사(動詞) 말고는 없다. 아마 ‘음

(疑訝)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났다.

산하다’의 그늘 음(陰)자에 대응하는 뜻의 한자 볕

“그럼, 우비가 비옷 아니고 뭐람?” 할 분들도 적지

양(陽)자에서 착안한 것이었겠다. 양산(陽傘) 즉 해

않을 줄 안다. 상당수가 ‘우비소녀’ 관계자들처럼

가리는 파라솔을 머릿속에 떠올렸을까? 말의 속뜻

‘우비=비옷’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겠다.

이렇게 고쳐 써보자. 아이들에게 우의(雨衣)를

계면쩍은 표정의 한 학생 왈(曰), “음력의 반대는

입히고 우산(雨傘)을 쓰게 하는 등 우비(雨備)를 확

양력이잖아요?” 한다. 음력(陰曆)과 양력(陽曆)이

실히 하세요.” 우의(雨衣)는 ‘비옷’이라고 써도 된

반대란다. 날짜를 따지는 기준을 지구와 달[월(月)]

다. 우비는 비[雨]가 올 때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준비

의 관계에 두느냐(음력), 지구와 해[일(日)]의 관계

하는 것[備(비)]을 뜻하는 말, 유비무환(有備無患)

에 두느냐(양력)의 차이는 반대가 아니다. 어둠과

의 ‘비’다.우산 쓰고 비옷(우의) 입는 것, 목이 긴 장

밝음의 음양(陰陽)은 플러스(+) 마이너스(-)처럼

화(長靴) 신는 것 등이 다 비를 대비하는 일 즉 우비

대칭(對稱)의 뜻이지만, 음력과 양력은 그와는 또

다. 비옷(우의) 우산 장화 삿갓 도롱이(짚이나 띠

다른 개념이다.사전을 한번만 찾아봤다면 우비와

로 엮은 시골의 비옷) 등의 마련이 다 우비인 것이

우의, 비옷을 헷갈리게 쓰는 그런 ‘실수’는 안할 수

다.낱말에는 글자 하나하나에 속뜻이 있을 수 있다.

있었다. 좋은 사전을 곁에 두는 것은 공부의 기본자

비옷은 비와 옷을 합친 것, 우의는 비 우(雨)자와

세다.인생은 일면(一面) 공부의 연속이다.

옷 의(衣)자를 합친 것이다. 한자(漢字)에서 생겨난

우리네 풍속으로는, 특별한 벼슬이나 학문을 이

말인 경우, 한자 하나하나의 뜻을 염두(念頭)에 두

룬 인물이 아니라면, 죽어서도 우리 ‘이름표’는 학

고 그 낱말의 뜻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

생이다. ‘학생부군신위(學生府君神位)’라는 영화

다.신문제작 실무연습 강의에서 30명 남짓의 대학

(1996년 작)도 있었다. 멈출 수 없는 것이 공부라면,

생들에게 ‘음산(陰散)하다’라는 단어의 반대말을

지금이라도 사전(辭典)을 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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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 람 P전 E O면 P L광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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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터 뷰 • I N T E R V I E W

복합매장으로 불황 극복한다 ‘황금성 in 뮤타포차’ 현대는 무한경쟁의 시대. 소비자

서 두 가지 브랜드나 아이템을 취급

는 한정되어있는데 끝없이 늘어나

하는 사례가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기만 하는 경쟁업소. 이 사실은 장사 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

한 점포 두 브랜드

는 문제일 것이다. 게다가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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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른 소비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필라델피아 온니애브뉴에 위치

자영업자들은 현재 극심한 이중고

한 뮤타포차에 최근 낮 손님들이 꾸

를 겪고 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준히 늘고있다. 업소 특성상 한가한

돕는자를 돕는다 했다. 그리고 무너

낮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최근 ‘황금

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다. 무

성’이라는 이름으로 중화요리점을

한경쟁의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오픈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에 자

위해 자구책을 찾아야 하는 것도 사

장면, 짬뽕 등 중화요리를 찾는 손님

업주로서의 책임이자 운명이다.불

들이 들어오면서 스윙타임(점포가

황 타개책의 하나로 최근 서로 다른

노는시간)인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시간대에 소비되는 메뉴를 접목해

사이까지도 간간히 손님들이 늘고

내점 고객의 수를 늘리는, 한 점포에

있는 추세.


전 P면E O광P 고 사 람 •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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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E R V I E W • 인 터 뷰

다양한 메뉴와 복합매장 시스템으로 필라 요식업을 진화를 꾀하는 ‘뮤타&황금성”

저녁 시간에는 가족 또는 단체 손님들이 들어온

고 경기침체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감소로 매출

전문으로 해온 전통 중화요리의 달인이다. 탱탱한

다. 포차에서 취급하던 한정된 메뉴에서 중화요리

이 감소했다. 이 곳을 운영하는 황근성 사장은 매

면발과 시원한 국물로 맛을 낸 자장면과 짬뽕은 중

가 추가되면서 메뉴가 다양해지자 남녀노소 음식

출을 올리기 위해 과감하게 인테리어도 바꾸고 중

화요리의 기본.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화요리 브랜드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본 메뉴들이 이제 이곳 뮤타&황금성의 새

이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 탕수육과 더불

고객의 기대에 부응했을까? 뮤타포차는 중화요

어 술안주를 겸할 수 있는 막창이나 푸짐한 찌게류

리를 판매하기 전보다 현재 일 매출 25~30% 선이

황 사장은 "손님들의 수요가 높은 복합 메뉴 구

를 곁들일 수 있어 부모들에겐 일석이조. 한바탕

올랐다. 단순히 메뉴판에 메뉴를 추가한 것이 아

성으로 점포 가동룔을 높여 수익성을 올리고 있

손님들이 빠져나간 저녁 9시 경부터는 노래 한자

니라 손님들이 혼란하지 않게 점포 앞에 배너를 세

다"며 "앞으로 가족단위 또는 단체행사 손님들에

락과 더불어 한잔술로 삼삼오오 스트레스를 풀고

우고 사인물 및 광고도 두가지 분류해 만들어 알림

게 맛 뿐만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

자 하는 본연의 포차 손님들로 자리를 메운다.

으로써 주력 메뉴인 횡성불고기&막창과 함께 중

표아래 넓직하고 쾌적한 홀을 겸비하기 위한 내부

화요리를 같이 판매한다는 복합매장 전략이 유효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뮤타포차는 1995년부터 포차노래방을 전문적 으로 운영해온 필라 포차의 원조라고 해도 무방하 다. 지난 20년간 한결같은 친절과 맛집으로 소문 나 항상 단골고객으로 북적였다.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무렵에는 손님들이 줄을

한 것이다.

로운 대표 메뉴로 자리잡을 기세다.

포차에 노래방을 접목시켜 필라에 새바람을 일

새로운 아이템 적중과 함께 손님들의 발길을 잡

으켰던 황근성 사장은 이젠 중화요리 아이템을 통

은 또다른 비결은 바로 음식의 맛! 음식점 매출은

한 복합매장 시스템으로 필라 요식업을 진화시키

뭐니뭐니해도 '맛'을 기본으로 하기때문이다.

고 있다. 무한 경쟁속에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서서 먹을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지만, 몇 년 전부

황금성의 맛을 책임지는 이계익 주방장은 '옛고

터 주변에 야식을 겸한 포차들이 3~4군데 생겨나

을 중화요리 전문점' 시절부터 40년간 중화요리만

넘어 한인업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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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Don’t write in cursive, please 입사나 대학원 진학을 위하여 추천서를 받아야 되는 경우에, 상대방 회사나 학교로부터 추천서 양식에 Reference’s Name(print or type)이라고 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다. 이 경우 print는 인쇄하라는 뜻이 아니라 손으로 깨끗이 쓰라는 뜻이고, type은 컴퓨터로 프린트하 라는 뜻이 된다. 특히 print는 필기체로 쓰지 말고, 한 글자씩 알 아보기 쉽도록 깨끗이 쓰라는 말이다. 상대방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심지어 e메일을 보낼 때도 필기체를 즐겨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Don’t write in cursive, please"라고 하면 ‘필기체 로 적지 마세요’라는 뜻이다.

John: Hey, have you heard back from Edward yet? (안녕, 에드워드로부터 응답이 있었니?) Mark: Yes, but he wasn’t very helpful and didn’t seem happy. (응, 그렇지만 에드워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고, 기분이 않좋아보였어.) John: What do you mean? (무슨 말이야?) Mark: Well, he said something about using upper and lower case letters, capital letters and was upset when he told me, “Don’t write in cursive, please!" (글쎄, 에드워드는 나한테 얘기할 때 소문자, 대문자에 관 해서 얘기했어. 필기체로 쓰지 말라고.) John: I don’t understand….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 Mark: You know that I gave him a letter to sign as a reference for me, right? (에드워드에게 나의 추천서에 서명해 달라고 한 것 알고 있지?) John: Of course, but was it a bad letter? (물론이지, 근데 내용이 별로였어?) Mark: I guess it was terrible. I wrote it on a bar napkin Friday night when I was downtown with Freddy. (엉망이었어. 프레디와 금요일 저녁 시내에 나가서 바의 냅킨에 적었어.) John: Ah ha…. you and Freddy were drunk, now I get it! (아하, 너랑 프레디 취했구나, 이제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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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Santa Lucia (산타 루치아) 한 낮의 90도가 넘나드는 무더운 여름이다. 다

름답게 표현하는 ‘Bel Canto (벨칸토)’ 창법이 발

행이도 저녁에는 선선해지는 덕분에 특별히 밤하

달했는데, 민요에도 이 창법이 응용되었다. 지중

늘에 별도, 눈 앞에 반짝거리는 반딧불도 감상하

해의 밝은 태양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인 조건

기에 눈이 즐겁기만하다. 그래서 그런지 머릿속에

으로 밝고 늠름하며 표현이 솔직하고 개방적인 것

맴도는 가사는 “창공에 빛난 별 물위에 어리어 바

이 특징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남부민요는 개방

람은 고요히 불어 오누나…”가 떠오른다. 너무나

적이고, 북부지역은 깊이가 있고 어두운 면이 있

우리에게 친숙한 이 멜로디는 이탈리아 민요로 어

다. 특히, Roma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190km 떨

릴적 음악시간에 열심히 배운 기억이 난다. 이 여

어진 이탈리아 반도 서해에 위치한 Napoli (나폴

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노래의 제목은 “Santa

리)를 중심으로 많은 민요가 전해지고 있는데, 맑

Lucia (산타 루치아)”로 “산타”와 “루치아”로 나눠

은 기후와 이국적인 바닷가를 가진풍경은 더 없이

지는데, “루치아”는 나폴리 항구 남서쪽 지명이고,

아름다워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명

그 곳 수호신의 이름이기도하다. 그리고 “산타”는

소로 유명하다. 위에서 소개한 ‘Piedigrotta (피에

친애하는, 존경하는 뜻을 지닌 말이다. 가사의 뜻

디그로타)’ 가요제는 바로 나폴리의 Piedigrotta

은 이 해안에서 황혼의 바다로 배를 저어 떠나는

교회 앞 광장에서 매년 9월 열리는 전통을 가진 가

광경을 노래한 곡이다.

요제이기도 하다. 여기서 “산타 루치아”, “오! 나의

1850년, 작곡가 T. Cottrau (코트라우) 에 의해

태양”, “마리아 마리”등이 이 가요제를 통해서 알

처음 발표 되었는데, G. Donizetti (도니쳇티)의 오

려진 곡들이다.

페라 “Lucrezia Borgia (루크레치아 보르지아)”의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Placida e' l'onda Prospero e' il vento

프롤로그에 나오는 아리아, “Com'è bello! Quale incanto in quel volto onesto e altero! (이 얼마나 아 름다운 마술사인가!)”를 듣고 암시를 받아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이 곡은 Piedigrotta (피에디그로 타) 가요제에서 1등으로 입상한 곡으로 새로운 형 식의 이탈리아 ‘칸쪼네’라고 불리운다. ‘칸쪼네’는 16세기 프랑스 샹송에서 파생된 이탈리아 기악곡

Venite all'agile Barchetta mia Santa Lucia Santa Lucia

이었는데, 현재는 이탈리아 대중 음악을 뜻한다. 어쨌든 이 노래는 발표된 이 후 나폴리 어부들 사

가사를 번역하면,

이에서 애창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탈리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민요가 충부 한 나라로, 18세기 부터는 목소리를 가다듬어 아

바다 위에 은빛 별들이 빛난다.

파도는 고요하고, 바람은 순풍이다. 빠르고 편안한 나의 작은배로 오라.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래 가사가 아직도 귀에 익 기만 하다.

창공의 빛난별~ 물위에 어리어~ 바람은 고요히 불어오누나~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루치아~ 산타루치아~~~ 아름다운 동산 행복의 나폴리~ 산천과 초목들 기다리누나~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루치아~ 산타루치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머리속에 넘실거리는 시원 한 바다를 그려보며 우렁차게 볼러본다면 너나 할 것없이 누구나 멋진 이탈리아 뱃사람이 된 듯 온 몸에 힘이 넘칠 것만 같다. 테너 Enrico Caruso의 “Santa Lucia” http://youtu.be/xX4SzE_GDRE 테너 Mario Lanza의 “Santa Lucia” http://youtu.be/qpP7heFjr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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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보다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

정부가 슈퍼히어로 비밀 프로그램을 폐기한 것

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If I have seen

이지요. 그런데 하루하루 따분하게 살아가던 밥에

further it is only by standing upon the shoulders

게 뜻밖의 제안이 들어옵니다.

of giants).” 뉴턴의 이 말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한때 열렬한 추종자였건만 밥이 무시하자 앙심

있는 소인들’이란 뜻의 라틴어에 빚지고 있습니

을 품고 복수를 노려온 미치광이의 수작인데 그 사

다. 이때 거인이란 곧 학문적 대선배들이겠지

실을 밥은 모릅니다. 남편이 위험에 빠진 걸 뒤늦

요.소인은 재능과 열정의 은유, 거인은 행운

게 깨달은 헬렌은 초능력 유니폼을 만드는 특수요

의 은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원 E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E가 유니폼 제작에 유

과연 재능과 열정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

난스럽게 공을 들이자 헬렌은 불평을 늘어놓습니

을까요? 그들 앞에 거인이 나타나 ‘행운의 어

다. 그러자 E가 충고합니다. “행운은 준비된 자를

깨’를 내밀었을 때 올라설 수 있었던 건 그들이 거인을 마중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지요.

문 득 돌 아 본 D V D

행운은 준비된 자를 좋아해

‘인크레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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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에서 ‘준비된’ 할리우드 영화인이 있

좋아해(Luck favors the prepared).” 부부가 새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후반부 영웅담 은 가려둡니다.

습니다. 그의 이름은 브래드 버드(Brad Bird)입

이 명대사는 미생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가

니다. 애니메이션 ‘라따뚜이(Ratatouille)’, ‘업

원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그는 Luck

(Up)’, 등을 만들었고,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모두

보다 Chance(기회)나 Fortune(행운)이란 표

사랑받는 감독이지요. 실사영화는 만들어본 적

현을 즐겨 썼다지요. 누구에게나 ‘우연한 발견

도 없는 그가 ‘미션 임파서블 4’의 메가폰을 잡게

(accidental discoveries)’ 같은 극적인 순간이 찾

된 것이지요. 이 대목에서 그의 걸작 ‘인크레더블

아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

(The Incredibles)’이 떠오르는

는 자세로 ‘끊임없이 탐구하라

이유는, SF 영화의 대선배들이

(Keep researching)’는

존재했기에 그에게 오늘의 행운이 찾아왔다는 오마주(homage·경배) 를 담은 영화이기 때문이겠지요. ‘인크레더블’은 슈퍼히어로 부부인 밥(일명 Mr. 인크레더블)과 헬렌을 주 인공으로 등장시킵니다. 그들은 한때 범죄소탕 전문가로 맹활약했지만 현 재는 신분을 감춘 채 은둔자로 살 아갑니다.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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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원샷원킬’ 이남석

“신의 한 수를 둬라”라는 부제

시간씩 몰입해서 10년 이상 연습한다면 1만 시간 이

가 있는 이 책은 1만 시간의 법

상의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렇게 수련한다면 어떤

칙을 뛰어넘는 확실한 성공비

분야에서든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서 성공할 수 있

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는 것이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 내용이다.

특히 자신의 역량을 상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1만 시간의 법칙에 너무 몰

황에 맞춰 구체적으로 적

입하다보니 다른 중요한 성공의 비법을 찾는데 소

용하는 원샷원킬(one-

홀한 점이 많다. 해당 분야에 1만 시간을 투자하지

shot-one-kill)의 문제

않았어도 남다른 성공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이 세

해결법으로 성공을 거

상에는 많이 있다.

둔 다양한 사람들의 성

군대 매점에 배치되어 졸지에 경영 수업을 하게

공사례와 함께 문제

된 P&G 회장인 래플리(A. G. Lafley), 파산 가능성

특성과 개인적 성향

이 높은 기업을 인수해 단번에 흑자 기업으로 바꿔

을 통해 단번에 성과를 낼 수 있는 16

놓는 턴어라운드 스페셜리스트인 에릭 클로스(Eric

개의 원샷원킬 문제해결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Claus) 등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단

또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연구와 비즈니스 실전

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다. 모두 우연한 기회도

에서 체득한 통찰을 바탕으로 16개의 문제유형에

위대한 성공으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원샷원킬의 문

맞는 각각의 전략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유형을 분

제해결법을 갖고 있었다. 문제해결의 핵심을 관통

석해 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하는 요소 하나, 불확실성을 뚫을 수 있는 확실한 필

저자는 2009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 말콤

살기를 가지고 각자 지배적 성향에 맞는 문제해결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를 통해 ‘1만 시간의 법

과정으로 탁월한 성과를 얻어 성공을 만들어내는

칙’을 소개하고 있다. 대략 하루 3시간, 일주일에 20

구조, 즉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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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바람’과 같이 등장한 80년대 슈퍼루키

이 노래를

사람들은 언제나 새 얼굴을 기다린다.

바람 바람〉을 포크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한 시대를 평정한 슈퍼스타 조용필, 그의 아성

직접 ‘겪은’ 사

한국에서 ‘포크’는 통상 많은 장르가 포괄되니

에 도전했던 전영록, 대학에서 주류 연예계로 입

람들에게 “경쾌한 고고 리

이런 분류가 잘못되었다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

성한 송골매가 1980년대 초부터 아성을 굳히게

듬에 젊은층의 취향을 잘 간파한 가

되자 가요계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기를 고대했

사가 강점”인 노래였다는 식의 소개는 불필요

아마 김범룡이 ‘(충북대 서양화과 출신) 대학생

할 것이다. 이 노래를, 그리고 김범룡을 다크호스

가수’라는 점이나, 가창과 작곡을 겸한 싱어송라

그리고 그런 바람은 1980년대 중반쯤 실현되

로 만든 건, 속삭이듯 읊조리는 창법, 전주와 간주

이터라는 점에서 포크로 분류했을지도 모른다.

었다. 1985년 무렵, 최고의 슈퍼루키는 단연 김범

의 인상적인 선율에 서려 있는 ‘구리지 않을 만큼

룡이었다. “딴 따 따단”으로 시작하는 그의 데뷔곡

의 뽕끼’가 아닐까.

던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일 것이다.

을 것이다.

어쨌든 그가 “대학가에서 인기가 높은 대학생 가수”라고 해도, 캠퍼스 그룹사운드나 대학가에서

〈바람 바람 바람〉은 봄에 발표되어 여름까지 인기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몰이를 했고, 〈그 순간〉과 〈겨울비는 내리고〉가 동

얻었는데, 경쾌한 댄스풍 노래와, 애절한 발라드

반 인기를 얻으며 그의 상승세는 늦은 겨울까지

풍 노래를 안배하는 균형감각도 잊지 않았다. 그

그런데 당시 김범룡의 라이벌은 누구였을까?

계속되었다.

리고 규리, 양수경, 장덕, 이선희 등 여러 가수에게

라이벌이란 게 자의적이기는 하지만, 〈약속〉 〈아

이 노래의 인기를 분석하면서 ‘바람’을 화두로

노래를 작곡해주고, 녹색지대 등의 프로듀서를 맡

이스크림 사랑〉 등에서 떨리는 (세칭 ‘염소형’) 목

한 그 무렵의 인기곡들을 도마에 올리며 ‘유행곡

는 등 여러 부문에 재능을 발휘했다는 점도 빼놓

소리로 유명한 임병수와 (약간 시차가 있지만) 몇

은 거의가 바람이 소재’라고 선언한 신문 기사도

을 수 없을 것이다(그가 작곡자 구실을 했다는 사

년간 라이벌로서 쌍벽을 이루었다고 기억하는 이

있었는데, 화제를 만들기 위한 흥행성 기사라는

실을 나중에 알고 놀라는 일도 많았을 것이다).

들이 있는 것 같다.

점을 감안하더라도 김범룡과 〈바람 바람 바람〉의 당시 인기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노래가 왜 인기를 얻었던 것일까?

사랑받은 다른 ‘언더그라운드’ 포크보다는, 주류 취향의 음악에 가까웠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재미있는 것은, 1985년 상반기께 “캠퍼스의 유

둘 다 ‘뉴 페이스’였지만, 김범룡이 고독한(반항

행을 거쳐 방송가와 레코드가로 전파시킨 젊은 포

아적?) 이미지였다면, 임병수가 차분한(모범생

크 가수들”을 소개한 한 신문에서 김범룡의 〈바람

적?) 이미지였다고나 할까. 어쨌든 조용필이나 전영록 등에 반해 김범 룡과 임병수는 참신한 새 얼굴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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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2000년 역사 켜켜이 쌓인 여주 ‘파사산성’ 1995년 여름, '한국의 성곽과 봉수' 사진전을 열

국을 다녀오고 여장군은 지금의 파사산성을 쌓기

한 날부터 역사와 전설이 켜켜이 쌓인 산성이다.

었을 때 포스터와 초청장에 쓴 글이다. 주제가 관

로 했다. 여장군이 성 쌓기를 마치기전에 남 장군

1989년 3월 기자가 여주 파사산성을 처음 취재 갈

방유적이라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나 군인들의

이 먼저 중국에서 돌아와 이겼다.

때만 해도 잡목으로 인해 산성 가는 길은 토끼 길 이었다. 무너지고 부서진 성돌, 북서쪽에는 온전

전시장 방문이 특히 많았다. 당시 영관급 장교로

여장군은 그때 개군면 석장리까지 가 돌을 치마

보이는 군인이 요즘에는 민초란 말을 쓰지 않는다

폭에 담아오던 중 장군이 온다는 소식에 놀라 그만

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웃음

치마폭이 찢어지면서 돌이 떨어져 그 마을에 돌담

산 아래 남한강에는 이포대교의 교각들이 세워

으로 넘긴 일이 있다.

이 만들어졌고 파사산성은 쌓다가 만 산성으로 전

지고, 천서리 일대는 밥 먹을 식당조차 없는 막국

우리 역사에서 민초란 말은 수없이 등장한다. 특

해 오고 있다.또한 산성 정상 장대지에서 북쪽 아

수집만 1곳 있던 한적한 농촌마을이었다.

히 성곽을 축성할 때는...공사감독은 관리였지만,

래로 소나무 숲길을 따라 500m 정도가면 높은 암

파사산에는 보수공사가 시작된 1999년부터 길

성을 쌓는 일은 민초들의 몫이었다.줄잡아 2000

벽에 5m 크기로 마애여래불이 음각돼 있다. 생김

이 나더니, 이제는 시멘트 포장에 산 정상까지 찻

년의 나이를 간직한 파사성이 그런 곳이다. 파사

새가 마치 여장군의 모습으로 보인다.

길이 뚫혔다. 20여년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

산성을 발굴조사한 경기문화재단(기전문화재연 구원)은 2000년 6월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주인공이 산성을 쌓을 당시 총 책임자였다 면 이는 여승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 초상음각

한 성벽이 이끼 낀 상태로 남아있었다.

다. 성벽 형태는 정상에서 좌우로 완만한 경사를 타고 내려간다.

동문지에서 6~7세기 한강유역을 차지한 신라

암벽 밑에서는 지금도 옥수가 치솟고 있는데, 여

가장 낮은 계곡에는 문지(남문)를 만들었다. 문

진흥왕시기의 단각고배류를 발견했다. 또한 부족

장군이 축성시에 음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암혈

지입구 좌우에는 잘 다듬어진 고주형의 주춧돌이

국가시대에서 발견되는 무늬 없는 토기와 무늬 있

을 팠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산성에는 이런 설

1개씩 남아 있었으나 우측 것은 현재 사라지고 왼

는 타날문 토기가 출토됨으로서 신라보다 빠른 시

화가 수없이 전해진다. 사실여부를 떠나 삼국시

쪽에 문루의 기둥으로 보이는 8각기둥만 보존돼

기 원삼국시대 세력이 파사산성을 쌓았을 것으로

기에는 여성들의 사회 활약이 많았던 증거로 보인

있다.남문에서 우측 10m 거리에는 보은의 삼년산

도 추정했다.

다. 양평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여주방면으로 가

성 수구와 닮은 배수구가 있었으나 잡풀 때문에 확

전설에는 신라 5대 파사왕(80~112)때 남녀 두

다가 대신면 천서리 마을 인근에 우뚝 솟은 파사

인이 어렵다. 이곳에는 총안도 있었다. 다행히 남

장군이 내기를 했는데 남장군이 나막신을 신고 중

산(230m)이 산 정상을 감아 싼 파사산성은 아득

문지 우측성벽은 아직까지 옛것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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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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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생존 위해 왜를 이용했던 가야 소국들 510년대 말에 이룬 섬진강 영역의 영토화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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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만 일삼다 철수해버린 왜 지원병

국 왜국의 지원에 의존했다기보다는 백제가 자력

결국 왜군의 약탈에 지친 친백제 계통의 탁순국

으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동 일대에서 대가야

귀족들이 백제 군대를 ‘해결사’로 부르고, 오미노

군대와 왜국 병사의 싸움을 유도한 백제는 소기의

게누 오미 부대가 백제군에 밀려 철수해버렸다.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친신라계 지배층이 신라군을 환영해 대부분의

이 일이 있고 나서 오경박사인 중국인 고안무

탁순국 영토는 신라에 먹히고 말았다. 물론 백제

(高安茂) 등 전문가 파견을 계속해온 백제와 왜국

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탁순 탈환’을 차후 하나의

의 관계가 전례 없을 정도로 빨리 발전됐지만, 대

전략적 과제로 삼기에 이르렀다. 529~543년에

가야와 왜국은 일시적으로 적대자가 됐다.

해당되는 <일본서기>의 기록에 의거해 오늘날 마 산~창원 지역인 탁순국 말년의 역사를 복원하자 면 대략 위와 같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가야에 대한 군사적 위협에 나선 신라

523년 무령왕이 죽었을 때 그의 목관을 일본열

▲가야 시대의 미늘쇠

뛰어난 군주 성왕(재위 523~554) 시대의 백제

도산 금송(金松)으로 만들었을 정도로 백제와 게

와 법흥왕 시대의 신라, 그리고 이뇌왕의 대가야

이타이 시대 왜국 사이의 친선은 특별했다. 그만

와 말년의 게이타이 시절 왜국 사이에 벌어진 복

큼 대가야의 고립도 심화됐다. 그 고립을 돌파하

잡한 각축 끝에 전략적 요충지인 이 땅의 대부분

려는 대가야는 522년 신라 왕실에 청혼해 진골 귀

은 신라에 넘어갔다. 게이타이 말년에 모종의 정

족인 비조부(比助夫)의 딸을 왕비로 얻게 됐다.

변에 휘말려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일시적으로

아마도 대가야의 이뇌왕(異腦王)은 그렇게 해서

상실한 왜국은 긴메이(欽明·재위 53~571) 천황

백제·왜국과의 대립에서 신라의 군사력을 이용

이 집권해서야 어느 정도의 안정을 되찾았다.

하는 일종의 ‘이이제이’ 전략을 구상했던 모양이

사실 <일본서기>를 한국인의 ‘혐오 문서’로 만

다. 그러나 팽창해가는 법흥왕(재위 514~540) 시

들어버린 ‘임나일본부’와 같은 자극적 표현들은

절의 신라는 대가야와 같은 소국에 이용당할 만큼

바로 긴메이 집권기에 해당되는 기록에서 무더기

만만한 세력은 아니었다.

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물론, 위에서 본 것처럼 왜

다소 윤색됐으나 진실의 알맹이를 포함하는 것 으로 보이는 <일본서기>에 따르면, 신라 귀족의

▲ 가야 무사의 방패·갑옷 등을 보여주는 유물

국의 오랜 파트너인 탁순국 하나를 이사부의 군 대로부터 구해내지도 못해 소규모 약탈에 그치고

딸이 대가야 왕비가 됐을 때 100여 명의 신라 관

이후 줄곧 왜인들을 상대해온 탁순국의 아리사등

만 왜국의 부대들이 가야 지역에 ‘부’(府)를 설치

료·궁녀들이 신라 관복을 입고 가야의 여러 소국

인 기능말다(己能末多)는 아라가야에 가 있던 오

해 통치 행위를 벌였다는 것을 시대적 맥락상 도

에 파견됨으로써 신흥 율령 국가로서 위세를 과

미(近江·오늘날 시가현) 지방 출신의 왜국 귀족

저히 믿을 수 없고, ‘임나일본부’라는 표현은 근원

시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리사등’(阿利斯

오미노 게누 오미(近江毛野臣)에게 부탁해 신라

적으로 황국사관에 의한 후대의 윤색으로 봐야 할

等)이라는 칭호의 탁순국 군주가, 520년에 처음

의 압박을 막아보려 했다. 그러나 이미 그 실력에

것이다. 그러나 그 표현이 줄줄이 나오는 <일본서

으로 제정된 신라 관복을 자랑스럽게 과시하는 신

자신이 생겼던 신라는, 탁순에서 진을 치고 자리

기>의 기록들은 주로 백제 계통의 자료들이고, 그

라 관인들을 본국으로 강제 송환시키자 신라가 당

를 잡은 오미노 게누 오미에게 협상 자격이 없는

자료에서 가상의 ‘일본부’와 관련된 흥미로운 부

장에 이를 핑계 삼아 대가야와의 결혼 동맹을 파

하급 관료만을 보내는 등 시간을 계속 끌다가 졸

분들이 나온다. 예컨대 일본부의 지리적 위치가

기하고 탁기탄 등 탁순의 북쪽 국경에 있는 여러

지에 3천 명의 대군을 이끄는 이사부 장군을 보내

아라가야(안라국, 즉 함안)로 돼 있지만, 일본부

고을들을 공략하고 말았다. <일본서기>의 편년을

군사적 압박의 순위를 높였다.

의 고급 관료들을 일본부에 파견하거나 일본부의

따르자면, 이 일은 529년(게이타이 천황의 23년)

오미노 게누 오미의 작은 왜인 부대와 이사부의

‘집사’들을 회의에 소집하거나 각종 이유(‘신라와

에 일어났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확인

대군은 다다라(多多羅·부산 다대포)에서 대치

의 내통’ 등)로 힐책하는 주체는 계속 백제의 성왕

되는 532년의 신라의 가락국(김해) 병합의 전주

했는데, 왜군은 신라군을 감히 건드리지 못하고

으로 돼 있는 것이다. <일본서기>에서 인용된 백

곡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약탈만 일삼은데다 게이타이 천황 말년 왜국에서

제 성왕의 한 국서에는 그가 일본부의 초기 수장

일어난 정변 등으로 왜국에 추가 병력을 요청할

격인 인지미(印支彌)를 직접 가야 지역에 파견했

수도 없었다.

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백제와 왜국의 연합에 대한 일종의 ‘견제세력’ 으로 보였던 신라가 ‘침략자’로 돌변하자 4세기


제127호•2014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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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제127호•2014년 7월 4일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어린 시절 어른들의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 흉내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내고 싶어 입을 오물오물하면서 소리를 내보려고 애쓴 적이 있다. 누군가 즐거워하며 내는 소리가

물과 어우러지면서 나오는 세 번째 커피향을 즐기 고, 드립을 마치면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입에 머 금으며 행복을 삼킨다. 아침에 즐기는 나의 즐거 움이다.

좋았고 나도 그 소리를 내면 즐거워질 것 같은 느 낌이 들었고 또 멋있어 보였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이것만이 행

휘파람을 배우기 위해 열심히 불었지만 정작 지

복의 통로는 아니다. 때로는 어려움 가운데 힘든

금은 휘파람을 잘 불지 않는다. 마음에 즐거움을

얼굴로 만났던 사람이 용기를 갖고 소망 있는 표

느끼는 순간들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 니다. 즐거운 순간에 내가 나를 기뻐하고 격려하 는 나만의 습관이 없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50대 초반의 한 남성은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 면서 변함없이 걸어온 일직선의 삶을 발견하고 만 다. 특별히 고생한 것도 없고, 특별히 울 만한 일도

내인생의 ‘휘파람소리’

정으로 내 앞에서 일어설 때 나는 감사가 넘쳐나 고 나의 마음과 얼굴은 행복으로 물든다. 사람의 마음에 위로를 주고 용기를 북돋는 일은 내 영혼 에 생기를 가득 불어넣는 것과 같다. 나의 도움을 받은 사람보다 내가 더 행복해지는 일이다. 그리고 나의 승용차 안에는 항상 카메라

없었고, 그냥 앞으로 편안하게 뻗은 일직선의 삶

가 있다. 길을 가다가 나의 눈을 사로잡는 사람이

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누가 봐도 평탄하게 살

든, 풍경이든 무엇이든 차를 세우고 셔터를 누른

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삶이다.

다. 작품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하게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아무것도 부족해 보일 것 같지 않은 삶이다. 그런데 일직선의 삶을 뒤돌아보니 일직선의 삶이 자신의 한계였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고생하는 입장에서는 부 러운 일직선의 삶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한계라 는 것을 느끼지 못한 채 안정이라는 한계에 자신 의 삶을 올려 두었던 것이다. 남자들은 주어진 일 을 하며 사는 것이 익숙하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그러나 우리는 새롭게 우리들의 삶을 계획해 볼 필요가 있다. 생활을 안정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직장은

내인생에휘파람을 불수있도록 만드는일들이 무엇인지 찾아보는것이다.

여기는 그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사진 속에 담 아 두는 것이다. 일종의 행복 저장이다. 잊힐 수 있 는 한순간의 느낌이 사진 속에 담겨 시간의 흐름 을 뛰어넘어 행복한 순간 앞에 머무를 수 있기 때 문이다.이러한 일상 가운데 내가 맛보는 또 하나 의 즐거움은 새로운 발견이다. 책을 보면서,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채우는 일 들이다. 생각은 항상 새롭게 채워지는 일이기에 매일이 새롭고 그때마다 행복감에 사로잡힌다. 이 처럼 남자의 삶에는 휘파람을 불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령 작은 도전을 통해 즐거움과 감사

일직선에 두고, 나머지 여가시간에는 한계를 뛰

를 얻을 수 있고, 수고하는 나를 배려하며 나를 향

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내 인생에 휘

해 베푼 위로가 행복에너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

파람을 불 수 있도록 만드는 일들이 무엇인지 찾

다. 또한 누군가에게 나의 삶을 나눔으로 그의 삶

아보는 것이다.나도 모르게 배시시 미소가 지어

에 희망의 새 싹이 나는 것을 보면

지고 마음이 뿌듯해지면서 행복감을

서 얻게 되는 흐뭇함도 이루 말할

맛보는 순간들은 언제인가? 아침에 출근하여 커피 한잔을 만

수 없다. 작지만 기분을 상쾌하 게 만드는 내 인생의 휘파람 소

들기 위해 원두를 꺼내 향을 맡고,

리는 오늘도 메아리가

그라인딩을 하면서 올라오는 두

되어 내 삶에 잔잔하고

번째 향기를 맡는다. 뜨거운 물

도 즐거운 울림으로 되

을 한 방울 한 방울 드립할 때

돌아온다.


WORLD WORLD•미주&월드

노년층 겨냥 5대 사칭사기 기승 손주사고, 배심원 불이행, 복권, IRS, 등 한해 노년층 사칭사기 피해 29억 달러

노년층을 겨냥한 5대 사칭사기가 기승을 부리 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손주사고 처리비용, 배심원 의무 불이행, 복권

구금되고 있다거나 자동차 사고를 일으켜 치료를

을 즉시 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체포될 수 밖에 없

받고 있다고 알리면서 송금 등으로 돈을 내야 한다

다고 으름장 을 놓고 있다. 이때에도 사칭 사기범

고 요구하는 것이다.

들은 송금하거나 프리페이 카드를 충전하는 방식 으로 돈을 낼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첨, IRS 사칭 체납세금, 유틸리티 미납비용 등을

둘째는 배심원 사칭 사기인데 법원이라고 사칭

대며 송금이나 프리페이드 카드 충전 등을 통해 돈

하고 선임된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 영

다섯째는 유틸리티 사칭 사기로 전화,전기,개스

을 빼내려는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장이 발부됐다고 위협한 후 영장에 대해 벌금을 내

등 유티리티 요금이 연체돼 있어 서비스가 중단될

미국내에서 시니어, 노년층의 호주머니를 노리

거나 아니면 체포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

위기에 빠졌다면서 즉시 밀린 요금을 납부할 것을

는 5대 사칭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다.이때에는 송금을 하거나 프리페이드 카드를 충

종용하고 있다.

해에 노년층이 사칭 사기에 피해를 당하는 액수가

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9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는 복권 당첨 사기로 복권당국임을 사칭하

CBS뉴스는 사칭사기범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에서 개인과 그 가족, 친구 정보들을

노년층을 겨냥한 5대 사칭사기 범죄로는 첫째

면서 복권에 당첨됐는데 세금과 수수료를 즉시 납

최대한 수집한 후 사기전화를

손주사칭사기인데 손주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허

부해야 당첨금을 탈 수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

걸고 있으며 갈수록 정교하고

위사실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달하고 돈을 요

다. 넷째는 IRS(미 국세청) 사칭 사기로 IRS 직원임

교묘해져 속는 노년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에게 어

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밀린 세금을 내라고 압박

층들이 늘어나고 있

느날 전화 한통이 걸려와 손주가 사고를 쳐 현재

하는 것이다. 이 사칭사기범들은 특히 밀린 세금

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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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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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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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 “칼리프 통치, 이슬람 국가 수립” 시리아 북서부~이라크 동부 걸쳐…최고 지도자엔 알바그다디 추대 이라크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프 국가가 존재해왔으나

이슬람국가(ISIL)’가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언했

터키 초대 대통령 케말 아

다. 이는 이슬람 국가 최고 통치자 칼리프가 통치

타튀르크가 1924년 칼리

하는 것으로 국경을 초월한 종파 중심의 국가를 건

프제를 폐지한 뒤 사라졌

설하겠다는 뜻이다.

다. 90여년 만에 칼리프

ISIL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영토와 막강한 세력

국가 복원을 선언한 ISIL

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

은 단기적으로 수니

카에다를 뛰어넘는 급진 테러단체로 성장할 수 있

파 이슬람 국가 영토

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를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ISIL은 29일(현지시

이북 지역과 이라크 바

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공식 명칭을 ‘이슬람 국

그다드를 포함한 중북

제할 수 없다. ‘이슬람 국가’가 굳어질 경우 지

가’로 바꾸고, ISIL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

부 대부분 지역으로

금의 중동지도는 변하게 된다.

바그다디(43)를 칼리프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확대한다는 구상이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ISIL 대변인은 “칼리 프국은 모든 무슬림과 지하드(성전) 전사들의 꿈

다. 장기적으로는 지중해 연안과 걸프지역을 아우 르는 국가를 세우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무엇보다 알카에다를 제치고 이슬람 성전 을 대표하는 세력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 현 알 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별다른 행보

이자 희망”이라면서 “통치지역이 시리아 북서부

ISIL의 이슬람 국가 수립 선언에 담긴 의미는 작

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이 ISIL은 알바그다디의 지

알레포에서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에 이른다”고 말

지 않다. 카심 아타 이라크군 대변인은 “ISIL의 국

휘 아래 세력을 넓혀왔다. 시리아에서 이라크에

했다. 이어 “칼리프의 권한과 군대의 영향력이 미

가수립 선포는 모든 국가가 위협에 처했다는 의

이르는 중동 중심부 지역을 차지하는 것은 알카에

치는 지역에서는 다른 국가나 토후국의 합법성은

미”라고 밝혔다. 찰스 리스터 브루킹스 도하 연구

다조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일이다. 반면 이들

무효”라며 “모든 무슬림은 칼리프에 충성을 맹세

센터 객원연구원은 AFP통신에 “국제 지하드 운동

의 국가 선포로 수니파 무장단체 간 마찰이 생길

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가운데 가장 큰 사건”이라며 “초국가적 지하디즘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ISIL이 이

칼리프는 이슬람교 유일신 ‘알라의 사도 무함마

의 새로운 시대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

슬람국가를 선포한 지 불과 몇시간 뒤 시리아와 이

드의 대리인’이라는 뜻으로, 이슬람제국을 다스린

다. 그동안 ISIL에 협력할 이유가 없었던 중동 및 전

라크 국경지역에서 다른 수니파 반군과 교전을 벌

최고 통치자다. 632년 무함마드 사후 다양한 칼리

세계 지하드 전사들이 앞다퉈 합류할 가능성도 배

였다고 전했다.


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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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오바마독자적인이민정책단행선언

국경순찰엉터리배치,밀입국악화

베이너 올해 이민개혁 표결 불가 통보

리오 그란데 3200명 배치 하루 1400명 체포

오바마 독자적인 이민정책 취할 계획

샌디에이고 2000명 배치 하루 97명 붙잡아 부모없이 국경을 넘는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 문제가 최대 쟁점으 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은 밀입국 자들이 거의 없는 곳에 국경순찰대 병력을 잘못 배치하는 바람에 밀입국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 적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텍사스 리오 그란데 지역에는 3200명을 배치해 하루 1400명이상씩 체포 하고 있는 반면 캘리포니 아 샌디에이고 지역에는 2000명이 고작 97명씩 붙잡고 있어 엉터리 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모들과 동행하지 않고 나홀로 국경을 넘는 밀입국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사태로 워싱턴 정치권이 시 끌해지고 올해안 이민개혁마저 무산시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안 이민개혁법안의 무산을 인정하고 대통령 행정명 령만으로 가능한 독자적인 이민정책을 단행할 것임을 선언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붙잡히는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들이 현재의 회계연도들어 8개월 보름동안 5만 2000명으로 늘어나자 공

오바마 대통령은 8월이나 9월부터 형사범죄전력 없는 서류미비자의 추방중단,

화당이 오바마 추방유예 정책 탓이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나섰고 민

드리머들의 부모 들에 대한 추방유예 확대, 국방부의 불체 청소년 미군입대 허용방

주당도 이민개혁을 미루고 긴급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어졌기 때문이

안 등을 잇따라 시행하게 될것 으로 예고되고 있다.

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안 이민개혁 추진을 사실상 포기하고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끝내 올해안 이민개혁을 무산시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들을 막기 위한 긴급 예산으로 20억달러를 의

통령이 독자행동 에 나서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이민개혁법안이 상

회에 요청하고 나섰다.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이민개

원에서 통과된후 1년이상을 기다려 왔으나 이제 는 더이상 여지가 없어졌다”면서

혁을 미룰 수 있는 구실을 찾은 듯 올해안 이민개혁법 안의 하원 처리

독자행동이 불가피해졌음을 선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존 베이너 하원의

는 없을 것임을 공개 천명하고 있다. 공화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연방

장은 지난주에 이민개혁법안들을 올해에는 하원에서 표결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

의원들도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들이 물밀 듯 몰리고 있는 텍사스 리

왔다”면서 올해안 이민개혁이 무산됐음을 확인했다.

오 그란데 지역을 현장 방문하고 이민위기에 대한 긴급 대응에 총력

오바마 대통령은 따라서 “이제 나는 대통령 행정파워로 독자적인 이민개선조치

전을 펴고 있다.

를 취할 계획” 이라고 선언했다. 이에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8월이나 9월부

하지만 미국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경순찰대 병력을 잘못 운용

터 대통령 행정명령만으로 취할 수 있는 독자 적인 이민개선조치들을 잇따라 단행

하는등 엉터리 행정때문에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 사태를 악화시키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1단계로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추방정

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2배

책 변경을 통해 형사범죄전력이 없는 서류미비자들의 추방을 사실상 중단하게 될

로 늘린 국경순찰대원들을 현재 2만 1000명이나 미국-멕시코 국경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2단계로는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자, 또는 추방

에 배치해 놓고 있다. 그리고 첨단 모니터 시스템과 무인 정찰기까

유예를 승인받은 드리머들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 부터 추방유예를 확대할 것으

지 동원해 밀입국자들을 포착해 내고 있다. 그러나 밀입국 루트가 바

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뀌어 이제는 밀입국자들이 거의 없는 곳에 국경순찰대원들을 여전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그동안 연기시켰던 구제조치들도 시행하게 될 것으

히 집중 배치하고 있어 밀입국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

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펜타곤이 추방유예를 승인받은 서류미비 청소년들,

난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사태의 진원지 텍사스 리오그란데 지역에

즉 드리머들이 미군에 입대해 이른 시일내 미국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

는 3200명의 국경순찰대원들이 배치돼 하루에 1400명 이상을 붙잡

는 계획도 시행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지역에는 국경순찰대원들이

미 국방부는 미국내에서 2년이상 거주했던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에 대해 의료인

현재 2500명이나 배치돼 있으나 하루에 평균 97명을 체포하고 있다.

력과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병과에서 미군입대를 허용해온 MAVNI 프로그램 대상

텍사스 맥알렌 스테이션의 경우 1000명이 배치돼 있지만 체포하는

에 추방유예를 승인받은 서류 미비 청소년들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밀입국자들은 매우 드문 상황이다.

마브니 프로그램은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들도 한해 최대 1500명씩 의사와 간호

미 국경순찰대는 밀입국자들이 국경을 넘는 통로를 대거 바꾸었

사 등 의료병과와 언어병과로 미군에 입대해 그린카드를 건너뛰고 바로 미국시민

는데도 병력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지 않아 보유하고 있는 병력

권을 취득할수 있는 제도로 한국인 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 장비를 엉터리로 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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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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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대선자금 수사받다 구금

2007년 불법자금 수수의혹 관련…판사매수 혐의

니콜라 사르코지(59·사진) 전 프랑스 대통령

베르 아지베르와 파트리크 사수스 등 두명도 구금

지난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르코지를 재판에

이 2007년 대선 자금 수사·재판 관련 정보를 빼

해 조사중이다. 수사 당국은 애초 사르코지의 불

회부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르코지는 바

내려 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프

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다가 뜻밖에 사르

로 이 베탕쿠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당국에서

랑스에서 전직 대통령이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

코지의 다른 불법 행위 정황도 포착했다. 사르코

압수한 자신의 수첩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려주

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는 자신이 당선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

는 대가로 파기법원 판사인 질베르 아지베르에게

사르코지는 1일 오전 파리 근교 낭테르의 경찰

아의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5000만

모나코의 고위직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반부패팀 청사에 변호인 없이 혼자 출석해 조사

유로(약 69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첩에는 여러 경로로 이뤄진 2007년 불법 대선

를 받다가 구금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

받아왔다.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

자금 수수의 전모를 풀어줄 중요한 단서들이 담겨

이 전했다. 그의 변호인인 티에리 에르조그는 전

에서 사르코지의 전화를 도청하던 중 사르코지가

있을 것으로 프랑스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날 경찰에 구금됐다. 경찰은 최대 48시간 동안 구

파기법원에서 진행되는 ‘베탕쿠르 스캔들’의 재

경찰 수사가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핵심까지 헤

금 상태로 사르코지를 조사할 수 있다. 경찰은 사

판 정보를 불법적으로 얻으려 한 단서를 잡은 것으

집고 들어갈 경우 2017년 대선 재도전을 노리는

르코지가 2007년 대선 자금 수사·재판과 관련해

로 알려졌다. 사르코지는 카다피와는 별도로 세계

사르코지에겐 정치적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르조그의 도움을 받아 불법적으로 재판 정보를

최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

현재 프랑스 수사당국이 진행중인 사르코지 관련

빼내려 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에

탕쿠르로부터도 15만유로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

사건은 파키스탄 무기 수출에 따른 사례금 수수 의

르조그 외에 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법원 판사 질

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보르도 법원은

혹인 ‘카라치 커넥션’ 등 모두 6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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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면 주광 &고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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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비닐봉지 퇴출’ 성공할까 슈퍼마켓 대표-환경론자 공동 추진에 “소비자 전가” 반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슈

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무산된 데는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퍼마켓 대표들이 환경론자들과 힘을 합쳐 주 전역

종이봉지와 비닐봉지 제조업자 간

이전시키는 것"이라

에서 비닐봉지 퇴출에 본격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이다. 양측

며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올해 1분기에 캘리포니아주 의

법률안은 또다시 무산

여기에는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하는 대신 종이

원들에게 사용한 로비액은 모두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

봉투를 10센트에 판매하도록 해 매년 10억 달러

36만6천 달러(3억7천만 원)에

했다.

(1조100억 원)라는 `부대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달한다.

계산도 깔려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상원에는

주의회 분석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내 로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민

2015년 7월부터 무상으로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

앤젤레스와 샌프란스시코

들의 연간 비닐봉지 사용

하는 법안이 계류 중이다.

를 비롯한 대도시와 카운티

량은 140억개에 달하는

100곳 이상에서 조례를 통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해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10센트를 받는 종이봉지

앞서 이와 비슷한 내용의 법안은 지난해 주 상원에서 소매점용 비닐봉 지 제조업체에서 대규모 실 업이 예상된다는 의원들 의 반대로 3차례 투표 를 거쳐 끝내 입법화에

있다. 이에 따라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지를 10 센트에 판매하고 있는 슈퍼마켓 등에서는 고 객들에게 재활용백을 사용하기를 권장하 고 있다.

사용량은 이보다 훨씬 적 은 14억개에 그치고 있다. 니컬러스 파파조지(58·웨스트 할리우드 거 주) 씨는 "비닐봉지에서 종이봉지로 바꾸는데 거

실패했다. 지난 2007년

비닐봉지 제조업자를 대표하는 로

부감은 없으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왠지 꺼림

이후 슈퍼마켓·약국 등

비단체 '아메리칸 프로그래시브

칙하다"면서 "지구를 지키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소매잡화점에서 손님에

백'(APB)의 존 베리어 대변인은 "이

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비

것은 기업형 슈퍼·잡화점의 이해

한편, 환경론자들은 수년간 캘

닐봉지를 금지하는 내용

를 충족하기 위한 엄청난 현금약

리포니아 해안 오염과 이로 인한

의 주법률안 13개가 업계

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방정부 재정지출 등의 명분을

의 강한 반발로 입법이 번번이

그는 "(10센트를 받고 종이봉

무산됐다. 이처럼 비닐봉지 사

지를 파는 행위는) 고객들의 돈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내세워 비닐봉지 퇴출시키려고 주의회에 압력을 행사해왔다.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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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일에 각의결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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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헌법해석 변경은 '국제분쟁의 해결수단으

헌법해석 변경

로서의 무력사용을 포기'한다는 헌법 9조에 입각

평화헌법 핵심조문 ‘9조’ 무력화 비판 제기될 듯

해 '전수(專守) 방위(오직 방어를 위한 무력만 행 사한다는 내용)'를 표방해온 전후(戰後) 안보 정

일본이 자위대 창설 60주년인 1일 집단자위권

책을 일대 전환한 일로 평가된다.

행사가 허용된다는 새로운 헌법 해석을 채택하면

일본 정부는 요건에 입각한 '한정적 행사'에 그

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전환했다.

칠 것임을 강조해왔지만 '2차대전 패전국'으로서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은 이날

스스로 막아둔 전쟁 관여의 길을 패전 69년 만에

오후 총리관저에서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다시 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변국 대응 여하에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 다는 내용의 각의 결정문을 의결했다. 집단 자위 권은 동맹국 등 타국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반격하는 권리다. 각의 결정문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 국에 대한 무력공격이 발생해 일본의 존립이 위협 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 필요최소한도의 실력행사는 자 위의 조치로서 헌법상 허용된다는 판단에 이르렀 다"고 명시했다. 이로써 아베 내각은 1981년 5월 '일본도 주권국 으로서 집단 자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행사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힌 스즈키 젠코 (鈴木善幸) 전 내각의 답변서 채택 이후 33년여 이 어온 헌법해석을 공식적으로 변경했다.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 전쟁 가능한 나라로

따라 동북아 안보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추진 절차와 관련, 집단 자위권에 대한 반대 여론이 다수인 상황에서 개헌이 아닌 내각의 결정 을 통해 평화헌법의 근간조문인 헌법 9조를 무력 화했다는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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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 말

WORD PUZZLE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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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빙 포 인 트

SUDOKU KOREAWEEK

가로풀이 1. 방계(傍系)로서 왕위를 이은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주던 벼슬. 3. 남의 밑에서 졸개 노 릇을 하는 사람. 5. 00는 게 편이다. 7. 감격하여 마음에 깊이 새김. 또는 그 새겨진 느낌. 8. 마네, 세잔 등과 함께 신예술 창조 운동을 한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10. 연극이나 소설 따 위에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끝을 내는 마지막 장면. 12. 수리 시설을 잘하여 홍수나 가뭄 의 피해를 막음. 13. 사람의 일평생의 운수. 15. 물건을 낱개로 팔지 않고 모개로 팖.16. 새해 를 축하 함.17. 내버려 둠. 18.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20. 자연인이 아니면서 법에 의 하여 권리 능력이 부여되는 사단과 재단. 22. 지구의 공전과 자전. 23. 신라 문무왕 때에 건 립된 무량수전이 있는 절.25. 기생이 높은 벼슬아치에게 몸을 바쳐 시중을 들던 일. 27. 옛 문화를 보여 주는 건물이나 물건이 있던 터. 28. 사람들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곳. 30. 방비나 단결 따위가 견고한 사물이나 상태를 이르는 말. 31. 홍어처럼 생긴 물고기입니 다. 앗싸~ 000. 세로 풀이 1. 아기를 대신 낳아 주는 여자. 2. 군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 3. 명령 을 내림. 4. 심청이 제물로 물에 빠진 곳.6. 규정된 기한이 차거나 질병 또는 집안 사정으로 현역에서 해제하는 일. 7. 직장에서 인원을 줄임. 9.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공화국으로 수 도는 카트만두. 11. 창자가 끊어진다는 말로, 마음이 몹시 슬프다는 뜻. 12. 대뇌 신경 세포 의 손상으로 지능, 기억 따위가 지속적으로 상실되는 병.14. 노쇠하여 자연히 죽음. 15. 말 의 차례를 바꾸어 쓰는 문장 표현법. 18. 행실이 나쁜 아이. 장난꾸러기. 19. 지구상에 떨어 진 별똥. 21. 물건이나 권리를 건네받음. 22. 쇠를 끌어당기는 자기를 띤 물체. 23. 재앙을 물 리치기 위하여 몸에 지니거나 집에 붙이는 종이. 24. 고대 중국에서, 새로 나라를 세울 때 제사를 지내던 토지신과 곡신. 26.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한 관리.7. 옛날에 지 은 오래된 성. 29. 사내가 아내를 맞는 일.

LIVING

POINT

오래 사용한 탓에 구멍이 없어도 비가 새는 우산 겉면에 백반 가루를 따뜻한 물에 타서 골고루 발라보자. 코팅효과가생겨비가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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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활면정광보고• L I F E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얼마를 저축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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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올해 마흔이 된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지금까지 하루

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목표설정이 의미있는

하루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버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면

목표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1백만불을 어떻게 모을

서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좀처럼 저축하는 것이 쉽지 않

것인지, 둘째, 그 돈을 은퇴 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

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대학도 보내야 하고, 결혼도 시

고 마지막으로, 그 돈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

켜야 하고… 무엇보다 65세 전에는 은퇴하고 싶은데 지

대해서 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적어

금 상황으로 보면 조금 막연하게만 느껴지네요. 도데체

도 은퇴계획에 있어서는 총 저축액보다는 구체적인

얼마를 저축해야 이런 걱정에서 좀 편해질 수 있을까요?

소득액을 설정하고 반드시 그 돈이 평생 지급될 수 있 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욱 현실적입니다.

아마도 비슷한 연령대의 가장이라면 누구나 공감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그렇다면 얼마를 저축해야 하나요?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가장 놀라는

우선 25년 후의 목표액이므로 월 $5,000은 부족한

부분이 바로 이 저축에 관한 부분입니다. 돈을 꽤나

금액일 수도 있지만, 문제를 간단히 하기 위해 아주

많이 번다고 생각되는 분들도 사실 은행 잔고는 별로

중요한 개념인 세금과 물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설명

없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본인 잔고가 얼

드림을 알려드립니다. 은퇴 후 소득으로 첫번째 생

마인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이

각할 수 있는 소득은 Social Security Benefit입니다.

런 경우 저축에 대한 계획은 매우 막연한 경우가 많습

역시 각자 세금 납부액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소득

니다. 제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다른 점이라면

입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Pension account가 있거나

적어도 이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Annuity에 가입한 것이 있다면 역시 평생

저축을 잘 못하게 되는 이유는 목표가 불분명하기 때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최근 추세

문입니다. 즉, 원하는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것을 이

에 따라 Pension이 없다고 가정할 때, 65세 은퇴 이후

루기 위해 저축을 해야 할 이유가 생기고, 그 목표액

의 예상소득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저축 전략을 생각하

Social Security Benefit (남편): $1,600/month

게 될 것입니다.

Social Security Benefit (아내): $800/month

예를 들어, 앞의 질문자의 경우 저축의 목표설정은

만약 여전히 월 $5,000의 소득이 필요하다면 질문

다음과 같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가 할 일은 나머지 $2,600을 매달 더 만들어내는 것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마련: 평생 매달 $5,000+물가”

입니다. 즉, 지금부터 저축을 한다면 65세 이후 평생

목표는 위의 예처럼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어

매달 $2,600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저축해야 한다

야 합니다. 가령, 은퇴를 위한 저축 목표액으로 1백만

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연평균 수익률을 7%라고

불을 설정해 놓았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것

가정한다면, 매달 600불, 또는 매일 20불씩만 저축하

도 구체적인 목표설정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목표설

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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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마음이 맞는 동지를 만나는 형상이다.

말 : 마음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종업원의 슬기로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 모습이다.

42년생 : 권위 있는 직책을 받을 수 있다.

60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54년생 : 말하는 대로 일이 될 수 있다.

72년생 : 근중이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66년생 : 일희일비다 하나 좋은 일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

84년생 : 공적인 것을 알선해 주고 수익을 기대한다..

78년생 : 공적 문서 취득을 위해 노력한다.

소 : 한 가지 좋으면 한 가지는 나쁜 일이 생긴다.

양 : 또래와 어울려 다니니 즐겁기는 하나 실리가 부족하다.

49년생 : 동지를 만날 수 있다.

43년생 : 재물을 써서 직책을 받는다.

61년생 : 후배를 위해 돈쓰는 날이다.

55년생 : 잘 먹어야 일이 잘 된다.

73년생 : 공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67년생 : 친구들과 이야기 하니 외롭지 않다.

85년생 : 욕심 부리면 후일 화(禍)를 입을 수 있다.

79년생 : 실력과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호랑이 :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원숭이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50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44년생 : 화려한 언변술과 중간 역할이 성과를 보는 날이다..

62년생 : 본인의 실수, 착오가 염려된다.

56년생 : 후배나 아랫사람에게 내 것을 주어야 한다.

74년생 : 로비가 필요한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

68년생 : 대의명분을 위해 모임을 갖게 될 수 있다.

86년생 : 중간 역할이 잘 이뤄 질 수 있다.

80년생 : 예상치 않은 일로 차질이 불가피 하다.

토끼 : 원망하는 일은 믿음과 용기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닭 : 대인관계나 애정이 좋다. 아름다움을 꽃피운다.

51년생 : 실리 없이 자존심만 강해진다.

45년생 : 공적 혜택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63년생 : 폭도에 시달리다 은인을 만난 격이다.

57년생 : 좋은 거래를 성사 시킬 수 있다.

75년생 : 부친의 협조로 성과를 기대한다.

69년생 : 친구들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

87년생 : 성과를 축하하는 뜻에서 회식을 할 수 있다.

81년생 : 자존심과 오기를 자제해야 흉액을 피할 수 있다.

용 : 개인보다는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되는 형국이다.

개 : 여기 저기 돌아다닐 운이다. 그러나 사고는 조심해야 한다.

52년생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46년생 : 마치 노래가 히트를 쳐서 돈을 버는 모습이다.

64년생 : 부친의 도움으로 명예를 얻을 수 있다.

58년생 : 돈은 써도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다.

76년생 : 생각과 말이 적중해 소득을 기대한다.

70년생 : 조상이나 부모님 일로 만남이 있다.

88년생 : 선후배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82년생 : 심리적으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할 수 있다.

뱀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형상이다.

돼지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41년생 : 자격 면허 등의 증명서와 연관될 수 있다.

47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올린다.

53년생 : 사회에 헌납을 통해 명예를 얻는다.

59년생 : 여러 사람과 같이 주장을 한다.

65년생 : 아이디어와 현금이 거래될 수 있다.

71년생 : 자칫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자

77년생 : 친구들과 교육, 문화계통 일을 할 수 있다.

83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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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저환율 시대’ 이면의 울고 웃는 사람들 기업들 “이제 그만” 기러기 아빠들 “더 떨어져라” 국보다 저렴한 옷이나 가방 등을 살 건데 쇼핑 비

주부 안모씨(35)는 요즘 떨어지는 원·달러 환 율을 보며 내심 기분이 좋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안 씨는 아이 의류, 장난감, 간식까지 각종 육아용품 을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이다. 게다가 올여름에는 휴양지 괌으로 가족여행까지

수출중기, 채산성 악화로 비상 관광객 줄어 상인들도 죽을 맛

계획하고 있다. 안씨는 “환율이 떨어지면서 달러

학비 부담 준 유학생들 ‘활짝’

가 싸지니까 직구 가격도 내려가고, 여행경비 부

해외여행객·‘직구족’도 미소

용까지 포함하면 최소 100만원은 버는 셈”이라고 말했다. 유학생을 둔 가장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미국 보 스턴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 류모씨(32)의 한 학기 등록금은 1만6000~1만8000달러다. 1년 3학기제 를 채택하고 있어

담도 훨씬 줄게 됐다”며 “달러가치가 내려가 실질

연간 등록금은

적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싸지는 것 같다”고 말했

5만달러에

다. 해외 근무를 하고 있는 ㄱ씨의 집은 최근 원·

문이다. ㄴ씨가 관람예정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월수입이 몇십만원씩 줄

입장권 가격(150달러)은 지난 3월21일 기

었다. 매월 통장에 들어오는 달러는 같은데 환율

준 16만2000원에서 15만1700원(전날 기

이 떨어지면서 원화로 바꾼 돈이 그만큼 적어졌기

준)으로 1만원가량 저렴해졌다. ㄴ씨는

때문이다. 약 1만2000달러인 ㄱ씨의 월급은 환율

호텔비·식비·교통비 등을 포

이 1040~1060원대였던 올 초보다 1010원대로 내

함한 여름휴가 비용을 200만원

려앉은 지금 매달 30만~60만원이 줄었다. 월급의

으로 잡고 있다. 200만원을 달

절반가량을 ㄱ씨의 해외 체류비로 쓰고 있어 가족

러로 환산해보면 지난 3월21

들이 느끼는 수입 감소는 더 크다.

일 기준으로 1851달러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떨어지면

에서 6월 말 1977달러

서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장인 ㄴ씨

로 126달러(약 12만7000

는 이번 여름휴가를 미국 뉴욕에서 보내기로 했

원) 늘어난 셈이다. ㄴ씨는

다.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지역이지만 부담이 줄

“숙박비랑 교통비만 계산했을

었다. 원화 강세로 상대적으로 물가가 싸졌기 때

때 그 정도 이득을 본다”며 “한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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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원·달러가 40원가량 떨어

들도 비상이 걸렸다. 중소기업중앙

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져 원화로 계산하면 연간 200만원가

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5월 수출 중

외국인들로 항상 붐비던 저가 화

량 부담이 줄었다.

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장품 가게에도 손님이 뜸했다. 상

반면 수출기업들은 손해를 보고

과,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했

인ㄷ씨는 “요즘 손님들이 줄어 많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수출 비중이

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91.5%에 달했

어렵다”며 “올해 초부터는 일본보다

75~80%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

다. 특히 매우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

중국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

문에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2000억

이 59.6%에 이를 정도다.

다. 명동에서 환전소를 운영하는 김

원(현대차 1200억원, 기아차 800억

환율은 해외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

모씨(60)는 “환율이 떨어지면 한국

원)의 매출액이 낮아지는 구조다. 이

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명동

으로 오는 사람들이 없으니 환전소

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

거리는 한산했다. 불과 6개월 전만

고객들도 많이 줄어든다”며 “올해 들

며 최근 환율 하락 움직임에 따른 대

해도 무리지어 다니는 중국 관광객

어 중국인들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과 일본 관광객들로 벅찰 정도였지

말했다.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 2위… 1위는? 국내 최고 대기업인 삼성그룹 경

응 답 자 의 7.1%는 대한

영진이 달

항공을 가장 가고싶

가워하지

은 직장으로 꼽

않을 만한 소식이

았다. 그 중

전해졌다.

20% 이상

대학생 1,106 명을 대상으로 ‘일하

은 항공사 의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와 직원

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용 할인 항공권 제공과 같은 혜택

10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

때문이라고 답했다.

았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2위로 내

지난해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3위

려앉았다는 것.

를 기록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응

취업 포털 인크루트(www.

답자의 5.9%가 삼성을 꼽았다.

incruit.com)가 실시한 이 설문조

장 팀장은 젊은 구직자들 사이에서

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올해 일하

삼성은 업무 강도가 센 직장으로,

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돼 삼성을

연봉이 높은 만큼 다른 직장보다

제쳤다.

더 장시간 격무에 시달린다는 인식

인크루트의 장재섭 브랜드 커뮤니

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케이션 팀장은 젊은 구직자들이 더

이건희 회장의 병세와 그룹의 앞날

이상 삼성을 가장 일하고 싶은 기

이 대학생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

업으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조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금 놀랍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서 3위는 국민은행

취업시 연봉보다 우수한 복리후생

이 차지했다. 화장품 업체 아모레

을 제공하는 직장을 택하는 쪽으로

퍼시픽이 그 뒤를 이었다. CJ제일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음

제당이 5위, 포스코가 6위를 기록

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장

했다. 현대자동차는 9위를 기록해

팀장은 말했다.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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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천만 가구 번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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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에 쓴다

전체의 35.3%, 과도한 집값부담에 생활고

2002년에는 집값내기 어려운 가구 비율이 30%

2000만가구는 소득의 절반을 집값에 쏟아

였는데 그때보다 10년만에 900만 가구나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매달 버는 돈에서 절반이나 집값

미국민 가구 가운데 3분의 1인 4000만 가구는

내는데 쏟아 부어야 하는 미국민 가구들도 15%를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모기지나 렌트비에 쏟아

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부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서 절반이상을 집값으로 내고 있는 미국

그중에서 절반인 2000만 가구는 소득의 절반

민 가구 비율은 2012년말 현재 17.5%에 달

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쓰고 있어 큰 고통을

하고 있어 2000만 가구나 되는 것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산되고 있다.

미국경제 회복에도 불구하

특히 절반이상 부담 가구들

고 5년전 주택시장 붕괴와 불경

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기 여파로 미국민 가구의 3분의 1이상 이

있는데 백인들만 전체 평균보다 적을뿐 흑

불안한 생활고에 여전히 빠져 있다. 매달 버는 돈

로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내기 힘

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는 모두 20% 이상을 기

의 30~50%를 주택 모기지나 렌트비 등 집값으로

겨운 가구의 비율이 2012년말 현재 35.3%를 기록

록하고 있다.

쏟아붓고 있는 미국민들이 아직도 4000만 가구에

한 것으로 전체에서 3분의 1을 넘긴 것이다.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달 번돈에서 절반이상을 집값으로 쏟아부어

집값내기 힘겨운 미국민 가정 비율은 피크를 기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구 비율은 흑인이

하바드대학 주택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록했던 2010년의 37.5%에서는 낮아진 것이지만

27% 로 가장 높고 히스패닉이 24%를 기록하고 있

미국민 전체 1억 3000만 가구들 가운데 4000만 가

주택시장 붕괴와 불경기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높

다. 아시아계는 21%로 나타났고 백인은 14%로 가

구는 매달 소득 에서 30%를 주택 모기지나 렌트비

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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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뉴욕과 뉴저지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무료 시간이 끝난 이후부터는 요금을 내야 한다.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다. 하지만 30분 만이

항만관리청은 일일 무제한 이용권이 7.95달러, 1

다.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은 25일(수) 그동안 시

개월 무제한 이용권은 9.95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

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무료 와이파이를 승

혔다.

인했다. 공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잉고 와이어리스’와의 협상 결과다. 이 협상에 따라 올 가을부터 존 F. 케네디 국제공 항(JFK),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라구아디아 공 항, 뉴욕주 뉴버그에 있는 스튜어트 국제공항에서 최초 30분 동안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 볼티모어의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 등 많은 미 국내선 공항에서는 이 미 무료 와이파이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뉴욕, 뉴저지 공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무료 와 이파이를 쓸 수 없었다. 패트릭 포이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장은 25일

포이 청장은 항만관리청이 광고 판매를 기반으

뉴욕-뉴저지 공항서도 무료 와이파이 쓴다

(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잉고의 자회사 ‘뉴욕 텔 트너스는 공항 무선인터넷 범위를 확장

했다. 포이 청장은 1999년 항만관리청이 체결한 계

하고 데이터 속도를 초당 3메가바이트에서

약을 가리키며 “이는 우리가 물려받았고 우리가 처

초당 5메가바이트로 올리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

리해야 할 계약”이라고 말했다.

트웨어에 380만 달러를 투자한다.

예정이지만 보잉고만

한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큰 수입원이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 에” 이 계획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최근 맺은 계약에 따르면 항만관리청은 기존 와 이파이 서비스에서 얻는 총 수익의 37%를 받는다. 2013년 무선인터넷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8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항만관리청은 밝 혔다. 새로 맺은 계약에서도 항만관리청이 800만 달러까지 와이파이 수입의 37%를 받는다. 그 이후에는 수입으로 벌어들이는 1달 러 당 60%를 가져간다. 보잉고는 무료 서

레콤 파트너스’와의 오랜 계약이 지체됐다고 설명

이 계약은 올해 만료될

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무제

비스 운영비로 줄어든 매출 일부를 회수할 작정이다. 항만관리청은 운영 첫 해 동안 40만 달 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고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

JFK 국제공항 1번 터미널에서 25일 무료 와

는 없지만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의장, 이다니스

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되자 승객들은 긍정적

로드리게즈 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뉴욕시

이 결정할 수 있는 10년

반응을 보였다. 몇몇은 무료 제공시간이 예상보

연장 옵션을 포함하고 있

다 짧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볼티모어에서 온

의원들이 서명해 보잉고에게 보낸 6월17일자 서

다고 항만관리청 관계자는 말

정부 연구원 클리프 웬델(50)은 “전혀 충분하지 않

한에는 후원받는 인터넷 서비스가 없어 “매일 불편

했다.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은 공항을 운영하고

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소 1시간은 필요할

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터미널을 임대한다. 보잉고는 협상 후 이 계약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 크리스틴 브라우

마크-비베리토 의장과 로드리게즈 위원장은 공

10년 연장하기로 했고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는데

치(33)는 고향 독일에서는 보통 와이파이가 무료

항 내 무료 와이파이 설치를 환영하며 이 조치가

합의했다.

라며 “무료 와이파이가 없으면 뒤쳐지는 것처럼 보

“공항을 21세기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인다”고 말했다.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르면 보잉고 자회사 뉴욕 텔레콤 파

의회 의원들과 업계 단체의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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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률 칼 럼

Proud to be KoreanAmerican

지미정변호사 Jimmy Chong ESQ

미국독립 기념일이 다가 오면서 미국인들이 국 가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전세계는 또한 월드컵을 관람하며 애국심을 되새 기는 것 갔습니다. 이러한 때에 저는 2세로서 성장 하며 겪은 저의 삶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 2세가 한국인과 미국인 그리고 다른 2세들에게 가져야 할 책임이 무었인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먼저 드리자면, 저는 미국으로 이민오신 부모님 슬하에 삼남중 막내로 태어나 델

녀들은 전문직종을 갖도록 가르치시고 길러내셨

라웨어 주에서 성장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

습니다.지금까지도 저의 장인어른께서는 저희의

민 오실 당시 아버지께서 먼저 미국으로 오셔서,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일을 해서 비행기 값을 마련하신 후에 어머니께서

지역에서 일주일에 육일씩 일을 일하십니다. 장모

미국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님과 장인어른께서는 인생의 위기를 위해 준비해

때때로 부모님께서는 이민 시절 이야기를 들려

놓아야 하고 자녀들과 손주까지도 다 돌볼 수 있도

주시곤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차를 살 경제적 여

록 경제적으로 대비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유가 없어 자전거로 고속도로를 타고 일하려 가셨

때문입니다. 장인어른 세대에서는 다음 세대가 필

고, 에어컨을 살 돈이 없어 뜨거운 여름 폭염에는

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살 수 있도록 하시기 해서

어린 큰형에게 자주 찬물로 목욕을 시키셨다고도

평생토록 일해 오셨습니다.

하십니다. 저도 빠듯한 형편때문에 어린 시절 두

이제는 저희 세대가 나서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형들과 한방을 쓰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경제

피땀흘려 성공하신 부모님세대를 도울뿐 아니라,

적 인 것보다 더 큰 어려움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우리 부모님이 처럼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는 한국

때문에 부모님께서 겪으셔야 했던 고충이었습니

이민자들을 위해 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 고지서가 잘못 나왔을 때 전화로 그 문제를 해

부모님 세대의 기대와 희생으로 성공의 길을 걷게

결해야 하는 것과 같이, 미국인들에게는 너무도

된 2세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쉽고 간단한 일이 저의 부모님들께는 벅찬 힘든 일

도움을 베풀 때가 되었다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이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원봉사를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부모님들께서는( 자녀사

통해 돕든, 물질이나 돈을 봉사단체에 기부하든

랑이 지극한 전형적인 한국부모님들이 다 그러셨

지, 혹은 이민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을 직접

PA Office

듯이) 저와 형들에게 전문직을 가져야 한다고 가

도와 주든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TEL 215.909.5204

르치셨고 또한 늘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돕는

것입니다. 저는 또한 한국사람들은 물론 라틴 아

1528 Walnut Street, Suite 1220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결국 부

메리칸, 유럽인 또는 어느 국적 사람이라도 도움

Philadelphia, PA 19102

모님들께서 열심히 일하신 덕분에 집안 형편이 좋

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DE Office

아지면서 저는 제 방을 갖게 되었고 델라웨어에

고 생각합니다.

TEL 302.999.9480

서 유명한 명문중의 하나인 사립 고등학교까지 다

이민 2세와 그 자녀들의 성공은 처음 이민와서

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형제들은 성장하여

삶의 발판을 마련하신 부모님 세대의 노력 덕분이

부모님의 바램대로 전문직을 갖게 되었습니다. 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미국독립기념일을

형은 카이로 프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작은형은 경

축하하고 월드컵게임에서 미국과 한국을 동시에

제 경영학및 여러개( 기억하기 힘들만큼 수많은)

응원하는 이 시기에, 이민 1세대들의 노고에 다시

의 학사학위와 교육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한번 감동하며 그 희생을 되새길 수 밖에 없다는

저는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 2 세의 노력은 부모님

Licenced in DE,PA, NJ & DC

1011 Centre Road, Suite 117 Wilmington, DE 19805

경고--이 칼럼에 기재된 내용은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어떤 법률적인 조언도 아님을 명시합니다. 이 칼럼은 전문적, 금 융적, 의료적, 법적인 다른 어떤 조언을 대체하거나 대신하여 사 용될 수 없습니다. 법적, 정신적, 의료적 또는 그 외 전문적인 도 움이 필요한 특정 문제나 상황이 있으실 경우, 그 분야의 전문훈 련을 받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야 합니다. 이 칼럼에 제시된 의 견과 관점은 어떤 전문적인 치료, 진단, 조언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며, 정식 변호사의 법적소견 , 의사, 정신과 전문의 또는 다 른 전문가의 의견과 조처를 대신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 다. 언제나 정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하여 연락 주 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연락이 변 호사와 의뢰인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변호 사와 의뢰인으로서의 관계 성립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는 개인적 인 기밀 정보를 보내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한국에서 이민 오신 저의 부

과 장인어른들 세대에서 평생도록 이루신 성과와

모님과 같은 수 많은 분들이 희생적인 삶의 이야

기대치에는 다 미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본인들은 덥고 위험

저는 부모님께서 어릴적 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

한 세탁소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동네의 주

한국인들을 비록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류 판매가게나 편의점, 또는 긴시간을 일해야 하

삶을 그리고 더나아가 다른 2세들도 그러한 일에

는 미용용품가게에서 고생하며 일하시면서도 자

동참하도록 격려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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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임병장, 도움 주던 동료 죽음에 울어” “왼쪽 폐 일부 잘라내…정신적 취약상태” 강원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다"면서 "(임 병장은) 정신적으로 취

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약한 상태였다. 비전캠프에 보내는 등

(22) 병장의 변호인은 30일 "희생자

복무부적응자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

중 자신에게 잘해주던 사람이 포함된

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을 알고 임병장이 울었다"고 말했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 중 자살을 기도

다. 법무법인 열린사람들의 김정민 대

한 임 병장이 최근 총탄으로 망가진 왼

표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만난 자

쪽 폐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리에서 "희생자의 명단을 확보해 '이

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상태는 호전

중 널 괴롭힌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는

되고 있다.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데, 임 병장이 그러지 않은 사람이 죽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었다며 울었다"며 "일부 집단 따돌림 현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임 병장을 도 와주려고 했던 사람들까지 희생된 것 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군수사관 앞에서는 여전히 위 축된 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평소에는 얘기를 잘하 다가도 수사관 앞에서는 얼어버린다"

그는 "피해자 중에는 또 이 사건과

며 "(상황 탓에)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

관련이 없는 사람도 있다"며 임 병장

지 않는 것이지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의 범행 동기가 된 사람이 소수라는 점

아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건

을 시사했다.

발생 직후 군에서 구두조사를 통해 전

임 병장을 세 차례 접견한 김 변호사

체적인 진상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는 그가 전형적인 현역부적합심사 대

그는 "서면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임

상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접

병장을 상대로 구두조사를 했다"며 "

견 때 임 병장이 '사회는 이렇게 못나

여기서 전체적인 동기가 나와 군에서

고 힘없는 사람을 밟는다'며 펑펑 울었

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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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가능한 일본’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영향 유사시 개입가능성 우려…정부 “우리 동의없으면 결코 불가” 안보차원서 득실 양면…동북아 긴장 고조는 부정적 영향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결정으로 한반도 안보 환경도 질적으로 변화하게 됐다. 일본 방위정책의 근본적 변화로 동북아에서 일

단자위권 행사가 결코 한반도에서 이뤄질 수 없 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본도 우리 정부의 이 런 입장과 같은 의견이라는 것이다.

이 우리 정부의 기본 인식이기도 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안보 전문가는 "일본이 미국 의 역할을 보완하는 선을 넘지 않고 방어적 형태의

본이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군사적 역할을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영역 내에서 자위대 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다. 당장 일본의 군사적

입 내지는 군사활동은 당연히 우리의 동의 없이 할

역할 확대라는 차원에서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

수 없다"면서 "일본도 그런 부분을 분명히 밝히고

다만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결정으로 미국·

대의 개입 가능성이 열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내

있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

일본 대(對) 중국 간의 대립 구도가 강해질 수 있는

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이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

는 또 전시작전권을 가진 주한미군이 일본 개입을

점은 한반도 안보 차원에서 부정적인 부분이다.

으로 집단자위권 행사 결정을 한 만큼 미군을 연결

허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작권은 전시에

미일 동맹을 명분으로 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고리로 일본이 유사시 한반도에 진출하는 것 아니

서의 병력 지휘를 말하는 것으로 외국군이 우리 영

를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과 맞물린 대

냐는 것이다.

역내에 들어오는 것은 우리 동의가 필요하며 헌법

중(對中) 포위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나아가 영

상의 절차도 있다"고 밝혔다.

토문제로 갈등을 겪는 중일 관계가 집단자위권 문

일본이 한반도 내 일본인 보호를 명분으로 유사

집단자위권을 행사한다면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 사가 우리에게 반드시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 한반도 개입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

자위대의 유사시 한반도 개입 우려와는 달리 일

제로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미국은 센카쿠(중국명

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일 "일본

각에서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가 한반도 안보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일 방위조약의 적용 대상

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때와 하지 않았을 때는 다

차원에서 '나쁜 것만은 아니다'는 지적도 있다.

이라고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중일간 영토문제는

르다"면서 "일본이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여지

이는 주일미군이 주한미군의 후방 기지 역할을

미중 관계에도 악영향을 주는 요소다. 한편 외교

가 확대됨에 따라 한반도 관련 문제에 대한 일본의

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각각 동맹관계를

부 관계자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사례 논의시 같이

개입 가능성도 과거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맺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의 이해관계에

나오고 있는 낙도(외딴섬)에서의 불법행위 대처

말했다.

맞는 부분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안보 문

관련 내용이 독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제에 관해서는 한미일 3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

는 "별도 문제"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 요청이 없는 한 일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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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위, 해수부 해경 총체적 관리난맥 질타 “해수부, 지도점검 부실 진행”…“제주VTS 사고신고 받고도 방기” 여야 의원들, 회의 초반 한때 막말 승강이

△ 질의하는 권성동 전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침몰사고진상규명국정조사 특별위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침

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같은당 신의진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설치

다"면서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구명뗏목 우수사

소속 여야 의원들은 1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된 구명뗏목(구명정) 44개중 1개를 제외하고는

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도 부실검사 문

청 등에 대한 기관보고에서 총체적인 해운관련 업

모두 작동불능 상태였고, 이로 인해 검사를 담당

제를 적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무에 대한 부실 관리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한 한국해양안전설비의 부실검사가 드러났다"면

윤재옥 의원도 미리 배포한 질의서에서 "정부조

서 해당업체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과정의 문

직개편으로 여객선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

제를 지적했다.

할 우려가 나온다"면서 "해수부의 엉터리 우수정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세월호 사고의 주된 책임자는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이라며 "아직 11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완료하지 못해 가족

신 의원은 특히 "해수부가 해양안전설비의 부실

비사업장 지정으로 구명정이 제대로 펴지지도 않

들의 마음을 애끓게 하고 있는데, 이들을 찾지 못

검사를 미리 적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지

았고, 세월호 증선인가는 애초 불가능했는데 청해

한 원인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도점검을 부실하게 진행해 문제점을 밝히지 못했

진해운과 담당공무원의 유착으로 허가가 가능했


124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의 질타수위는 한층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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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고지점까지 모두 10회의 위치보고를 해야 하

다.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이 "앞으로 재발방지

지만, 실제 2회만 보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은 꼭 들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서면으로 대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은 "해수부가 '중앙사고

부좌현 의원은 "해수부는 선박 안전정보 제공으

체해달라"고 요청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수습본부' 초기 발표 자료를 대폭 수정했다"면서

로 해양사고를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데 이를 방기

의원은 "야당의원이 그리 잘났느냐. 말 같은 소리

"해수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조치사항 및

했다"면서 "노후선박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상

를 해야지"라고 언성을 높인 게 발단이었다.

계획'을 19회에 걸쳐 수정했다"며 이주영 장관 발

존하는데 안전정보 제공사례는 0건에 불과하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의원끼리 말을 함부로 하

언 내역 등이 삭제된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고 지적했다.부 의원은 또 "제주 해상교통관제센

면 국회가 제대로 운영되겠느냐"며 심재철 위원장

우 의원은 "이미 발표한 자료를 수정하는 것은

터(VTS) 가 사고신고를 받고도 진도VTS와 교신

의 경고를 요청했고, 김현미 의원은 "말같은 말이

중대한 사실 은폐 및 왜곡"이라며 "그 자체가 사실

하기는 커녕 상황전파를 방기했다"면서 "제주해

라니 그게 여당의 자세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면 사실대로 평가는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

경에 상황전파 시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하지

조했다. 같은당 김현미 의원은 "지난 4월15일부터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여기 있는 정치인들이 뭐 그리 잘났느냐. 잘못된 죄인의 심정으로 국조를

(사고 당시인) 16일까지 세월호는 운항관리규정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 초반 재발방지 대책에

에 따른 위치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세월호

대한 보고 여부를 놓고 막말 승강이를 주고받았

릇좀 고치시라"고 우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관제 소홀’ 진도 VTS 해경 3명 첫 구속영장

정씨 등 2명은 근무를 태만히 해 세월호의 이상

해야 한다"면서 "실명을 함부로 거론하는 그런 버

∷ 뉴스

검찰이 세월호 침몰 때 관제업무를 소홀히 하고 이를 감추고자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삭제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소속 해 양경찰관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세월호 참사 초기 대응과 관련해 해경의 구속영

징후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를 감추려고 근무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관제실 내부 시 시티브이 영상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진도 관제센터 관제실의 시시티

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이에는 2~3개월간의 촬영분이 아예 없는 것

광주지검 해경수사전담팀(팀장 윤대진)은 1일,

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진도 관제센터 직원들이

세월호가 침몰한 4월16일 근무시간에 정위치

근무태만 사실을 감추려고 영상을 삭제한 것으

를 벗어나거나 멋대로 당직인원을 줄여 근무하

로 보고 대검찰청에 영상 복원을 의뢰했다.

는 등 복무규정을 위반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

검찰은 일부 관제실 직원들이 근무 상황을 찍을

(직무유기 및 허위 공문서 작성 등)로 정아무개

수 없도록 애초 시시티브이 카메라를 관제실 바

씨 등 관제업무 담당자 2명과 이아무개씨 등 시

깥쪽으로 돌려놓고, 사고 이후 시시티브이를 떼

시티브이 관리자 1명 등 진도 관제센터 소속 해

어내는 등 조직적 은폐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경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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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장 붕괴는 노후한 석고보드 탓” 관계기관 잠정 조사결과…백화점 측 “복합적 원인 가능성” 있다며 전수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29일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발생한 천장 마감재 추락 사고는 노후한 석고보드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천호점의 수평증축 공사

가 자체 무게를 이기지 못한 탓일 가능성이

와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관계

크다는 잠정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관들의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 공사는 본

30일 관할구청인 강동구청과 소방, 경

관 건물과 10여m가량 떨어진 철골조 주차장 건물

찰은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사고

을 재건축하는 것인데 현재 철골조를 30% 정도 뜯

현장을 조사한 결과 천장 구조

어냈을 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영

와 건물 자체에는 안전상 문제

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강동구

지점에는 조명과 덕트 등

그러나 현대백화점 측은 "사고지점은 1층 한복

관계자는 "마감재로 쓰이는 석

에어컨 관련 설비가 다른

판으로 특별히 습기가 더 찰 이유가 없는 장소여

고보드는 와이어로 천장에 연결된 경량철재에 나

곳보다 많아 더 큰 하중이 걸렸을 수 있다"고 설명

서 노후가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유지관

사못으로 고정하는데, 이번 사고의 경우 와이어와

했다.

리 및 점검 시 생기는 다소간 충격이나 다른 원인

경량철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실제 전날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안

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

는 석고보드 또는 석고보드를 경량철재에 고정하

경점 위 천장에선 '우지직'하는 소리가 났고, 약 1

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충분

는 나사못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다.

분 30초 뒤 석고보드가 한쪽에서부터 차례로 떨어

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

이 관계자는 "노후한 석고보드가 대기 중의 습

지기 시작했다. 강동구는 천호점이 1990년대 말

계자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도 고려할

기를 흡수해 약해졌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사고

완공된 건물인 만큼 노후한 석고보드가 더 있을 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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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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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연예&스포츠

월드컵 대표팀 귀국, 팬들로부터 ‘엿세례’

홍명보호의 귀국장은 그야말로

진 일부 팬들은 다음카페 ‘너 땜에

난장판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

졌어’의 회원들이었다. 이 회원들은

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9일 인

이어 ‘근조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

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평소

는 현수막을 내걸며 다시 한 번 아쉬

라면 많은 팬들의 환호성이 있었겠

움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직접적으

지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홍명보

로 엿을 투척한 다음카페 ‘너 땜에 졌

호였기에 분위기는 차분했고 선수

어’의 한 회원은 “한국 축구는 분명

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죽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홍

귀국장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명보 감독의 모습을 보며 도저히 참 을수 없었다”고 분노했다.

했다. 또한, 수많은 여성팬들은 “잘

엿을 던진 이유는 분명했다. 한국

했어요. 고생하셨어요”를 외치며 고

대표팀의 성적이 아니었다. 바로 이

개 숙인 선수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번 월드컵 대표팀을 계속해서 따라

일부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홍명보

다닌 인맥 축구였다. 그는 “홍명보

호가 해단식을 열자 일부 팬들은 “엿

감독이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선

먹어라. 국민들의 마음이다”라고 외

수를 선발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치며 준비한 엿을 선수단을 향해 던

경기력은 중요하지 않았다. 학연을

졌다. 선수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건 관피

지 못했고, 손흥민은 “엿 먹어야 하

아가 아닌 축피아다”며 분노를 감추

나요”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엿을 던

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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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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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 ‘구속수사’ 원칙 깨고 이례적 면죄부 검찰이 유명 걸그룹 ‘2NE1’ 멤버 박봄(31)씨의 마약 밀수 내사 사건을 입건유예한 사실이 뒤 늦게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은 그간 마약 밀수범을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흔 드는 중대 범죄로 간주해 엄한 처벌을 내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깨고 박 씨 사건을 입건유예한 것은 몰상식적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검찰이 박씨를 입건유예하며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한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밀한 마약 밀수입 전모

박씨는 수취인 이름도 자신이 아닌 인척 명의로

30일 검찰에 따르면 박씨가 구입한 암페타민 82

했다. 하지만 박씨가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인

정은 2010년 10월12일 오전 미국 화물업체 페덱

천공항 세관에 당일 적발됐고, 이런 사실은 곧장

스의 화물 전용기 FX023편을 통해 들어왔다. 비

인천지검에 통보됐다. 검찰은 당시만 해도 마약

행기는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했고 인천국제공

밀수범이 박씨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검찰 마

항이 도착지였다.

약 수사관들이 우편물에 적힌 수취인 주소지를 찾

당시 박씨는 마약류 밀수입을 감추기 위해 두 가지를 위장했다. 먼저 우

아가 경위를 확인한 후에 암페타민의 ‘주인’이 박 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편물 수취 주소지를 다르게 했

검찰 수사관들은 이후 박씨의 서울 숙소를 급습

다. 당시 박씨는 서울 압구정

했고,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동 아파트에 살고 있었지만

씨는 본인 지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구

우편물이 인천 계양구의

입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다가구주택으로 배달 되도록 했다. 그곳은 박

◆현장 덮친 검찰… ‘봐주기’ 수사 종결

씨의 직계 혈족 거주지

이후 검찰은 범죄 적발 일주일 뒤인 2010년 10

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19일 박씨 혐의를 검찰전산망인 ‘형사사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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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에 기록으로 남긴 뒤 사건 번호를 매겨 정식 내사 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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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혐의는 있지만 더 이 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겠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58조1항6호에 따르면

는 의미로, 동일인이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또는 그 물질을 함유하는 향정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아

성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출입하거나 그러할 목적

니라면 통상 입건유예 사건

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은 그대로 종결된다.

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검찰은 형사사법망에 “피내

따라서 박씨가 향후 마약

사자는 불상자와 공모해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류 범죄를 저지르거나 저지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고 기록한 것으로

른 사실이 추가로 적발되지

알려졌다.

않는 한 이 사건은 영원히 묻

하지만 박씨에 대한 마약 밀수 내사 사건은 흐지

힌다. 게다가 검찰은 박씨

부지됐다. 검찰은 내사 착수만 하고 별다른 조치

마약 밀수를 적발한 뒤 거주

없이 시간을 끌다, 그해 11월30일 박씨 사건을 입

지에서 사실 관계만 확인한 뒤 추가 조사를 벌이지

◆함구령 내린 검찰

건유예키로 결정하고 내사를 중지했다.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속해 있는 YG엔터

검찰은 박씨 사건에 대해 입건유예 처리한 이유

입건유예란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명시된 총 7

테인먼트 관계자도 “(검찰 조사 여부는) 모른다”

를 함구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당시

가지 내사 사건 처리 절차

며 이런 정황을 뒷받침했다.

인천지검 소속 신모(42) 검사는 세계일보의 확인

중 하나다.

취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검찰 내부에선 마약 사범 입건유예 결정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재경 지검 소속 한 검찰 간부는 “암페타민은 사실상 필로폰과 다름없고, 마약 범죄의 위험 성을 고려해 법원조차도 구속 수사의 불가피 성을 인정하는 상황인데 검찰 스스로 입건유 예 결정을 내렸다니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 했다. 또 다른 검찰 간부 역시 “입건유예는 검사 고 유의 수사 지휘 권한과 기소권을 포기하는 행 위나 다름없다”며 “이런 비난을 감수하고 마 약사범을 입건유예할 합리적 이유가 과연 있 는지 현재로선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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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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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45) 감독과 올 가을에 결혼한다고 2일 발표한 탕웨이(35)는 1998년 TV드라마로 연예계

의 세 번째 연출작 '만추'에서 주인공 '애나'를 맡 아 물 만난 고기처럼 연기한다. 슬픈 과거를 지닌 여인을 '색, 계'에서보다 더 깊어진 감성으로 표현

에 데뷔할 때만 해도 평범한 배우였다. 그녀는 2007년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리안 이 연출하고, 홍콩의 슈퍼스타 량차오웨이가 출연 한 영화 '색, 계'의 주연을 맡으면서 스타덤에 오른 다. 탕웨이는 1만 대 1의 경쟁을 뚫고 이 영화의 주 연을 꿰찬 것으로 유명하다. '색, 계'는 2차 세계대전 일본 식민지 중국을 무 대로 항일단체 여성 조직원과 상하이 친일정부 정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는 탕웨이

해내며 한국의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 쓴다. 어떤 감독보다 섬세한 연출을 하는 김태용 과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깊은 감성을 온몸으로 표 현해내는 탕웨이는 서로에게 잘 맞는 파트너였 다. '만추'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토론토 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영화제 등에 잇달아 초대및 호평을 받으면서 탕웨이 는 다시 주목받는다.

보부대장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조직원 '왕치아 즈' 역을 맡은 탕웨이는 자신이 죽여야만 하는 일

이런 이유로 탕웨이는 2008

탕웨이는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

본군 앞잡이 '미스터 이'와 사랑에 빠져 혼란을 겪

년 3월 중국 영화계에서 퇴

화제 개막식에서 최초 외국인 사회

게 되는 인물을 기대 이상으로 해내 연기력을 인정

출당하기도 했다. 3년에

자로 나서며 대표적인 '친한파 외

받았다. 이어 '색, 계'가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가까운 기간을 연기

국인 배우'가 됐다. 이와 함께 김

황금사자상까지 받아내면서 탕웨이는 세계적인

하지 못하며 암울하

태용 감독과의 열애설이 불거지

스타가 된다. 탕웨이에 대한 세계 영화팬의 환호

게 보내야 했다. 이

면서 분당에 살림을 차린다는

와는 달리 중국에서 그녀는 오히려 변절자 소리를

때 탕웨이에게 러브

설도 있었다. 당시 탕웨이는 "김

들어야 했다. 중국 여인이 친일 정보부대장과 동

콜을 보낸 이가 바로

태용 감독은 좋은 친구"라며 열

침했다는 점, 또 그 장면이 과도하게 선정적이라

김태용 감독이다. 탕

애설을 일축했다. 탕웨이와 김태

는 점이 논란이 됐다.

웨이는 김태용 감독

용 감독은 올해 가을 결혼한다.

∷ 뉴스

서정희, 5억원 사기혐의 피소 채무 정산 의지 없이 미국으로 출국

방송인 서세원(58)씨의 부인 서정

밝혔다. A씨는 서씨가 작년과 올해

희(54)씨가 지인에게서 거액을 빌

각각 한 차례씩 두 번에 걸쳐 총 5억

린 뒤 갚지 않는다는 고소장이 접수

원을 빌린 뒤 갚지않고 있다고 주장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했다. 경찰은 서씨가 지난 5월 출국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

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만큼 서씨

정희씨의 지인인 50대 남성 A씨가

측 변호사와 협의해 조사일자를 정

서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1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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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만만한 듯, 아득한 킬리만자로 눈물로도 지워지지 않는 슬픔이 있다면, 욕설로도 삼켜지지 않는 아픔이 있다면, 떠나자, 검은 대륙의 흰 산을 향해.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는 것을, 견디는 힘도 힘이라는 것을 믿게 해주는 높고 큰 산으로 가는 길.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 길 마랑구 게이트(Marangu Gate 1980미터)에서 시작되는 킬리만자로 등반은 보통 4박 5일에 걸쳐 이루어진다. 만다라 헛(Mandara Huts)까지 향하는 첫날은 짧고 편한 길이다. 울창한 열대 우림을 가로지르는 길로, 숲은 깊고 길은 붉다. 둥근이질풀을 닮은 분홍빛 작은 꽃들이 무더기 지어 피어 있고,새소리와 물소리가 함께 계곡 을 가른다. 세 시간만에 도착한 만다라 산장은 작지만 깔끔하고, 전기도 들어온다. 포터가 가져다 주는 따뜻한 물에 세수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저문다. 둘째날은 3720미터의 호롬보 헛(Horombo Huts)까지 5시간 동안 이어 지는 길이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안 되어 숲이 끝나고 잡풀이 무성한 지대로 들어선다. 선인장과 비슷한 모양의 시네시오나 로벨리아가 듬성듬성 솟아있다. 가이드 가 옆에서 “뽈레, 뽈레( 천천히, 천천히)”라고 외친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심정으로 걷는다. 할 수 있는 한 가장느린 속도로.

◇누구나 오르기 쉬운 봉우리 ‘우후르 피크’ 1889년 10월 5일, 독일 지리학자 한스 메이어(Hans Meyer)와 오스트리 아의 산악인 루드비히 푸르첼러(Ludwig Purtscheller), 지역 가이드 요 나스 로우와(Jonas Louwa)에게 처음 발길을 허락한 후 킬리만자로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한동안 독일 황제의 이름으로 불려왔다. 1961년, 탄 자니아가 독립을 쟁취한 후에야 우후르 피크(Uhuru-자유)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 후 킬리만자로는 고집스럽게 인간을 거부하기보다는 넉넉하게 인간의 발길을 품어왔다. 그래서 대륙 7대 봉우리 중 평범한 이 들이 가장 오르기 쉬운 봉우리로 꼽힌다.


자연이 건네는 위로의 힘을 믿는 이라면,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할 용기를 지닌 이라면, 한번쯤은 킬리만자로를 꿈꾸지 않을 수 없다. 검은 대륙의 적도 아래에서 만년설로 빛나는 킬리만자로의 이마는 오랫동안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의 도전과 용기의 상징이 되어왔다.

◇아프리카 대륙, 빛나는 흰 산이 주는 위로 셋째 날은 4703미터의 키보 산장까지 가는 길. 가없는 하늘 끝에 솟은 킬리만자로의 흰 이마를 마주하며 걷는다. 길 은 고즈넉하고,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느린 속도로 걷고 있다. 마지막 샘터인 ‘라스트 워터 포인트(last water point)’를 지나 마웬지 능선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키 낮은 풀들도 자취를 감추고 사막의 풍경으로 변한다. 다섯 시 간의 산행을 마치고 산장에 도착하면 이른 저녁을 먹고, 6시 무렵 잠자리에 든다. 밤 11시. 고요하던 산장이 부산스 러워진다. 잠에서 깬 이들이 두려움과 용기, 불안과 희망이 뒤섞인 마음으로 짐을 챙긴다. 마침내 자정 무렵, 정상으 로 향하는 등반이 시작된다.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만큼이나 밝은 랜턴 불빛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5685미터의 길만스 포인트(Gilman's point)까지 이어지는 1000미터는 전체 구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다. 길은 가 파른 모래자갈길. 한 발을 올리면두 발쯤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바람은 살을 저미듯 달려든다. 손가락과 발가락 이 떨어져나갈 듯 매서운 추위다. 어느 순간, 구토가 치민다.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정상에 오르기 전에 동사하는 건 아닐까. 육체의 한계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지친 몸을 부려놓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긴 꼬리를 끌며 사라지는 별똥 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길을 오르고 또 올라 길만스 포인트를 넘어서니 어느덧 희미하게 여명이 밝아온다. 길은 편안한 능선으로 접어든다. 5895미터의 높이에서 붉은 해를 맞이하면 이제는 내려가는 일만 남는다. 온 길을 거슬러 다음날,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하면 탄자니아 정부가 수여하는 등반증서와 축하노래가 기다리고 있다. 그 어 떤 것도 삶의 고단함을 위무해주지 못할 때, 그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산다는 일에 지칠 때, 기억하자. 저 먼 대륙의 한 귀퉁이에 빛나는 흰 산의 위로가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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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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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 이 프 • P E T L I F E 문에 경비견으로 키우기는 어렵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동시베리아에서 유래된 중 형견으로 썰매견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두 겹으로 촘촘하게 덮인 두터운 털과 삼각형 모양의

시베리안 허스키 키우실 때 주의할점

귀로 유전적으로 스피츠 과에 속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를 고르실 때 눈이 너무 기울여 지거나 간격이 좁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처음 입

시베리안 허스키 유래

시베리안 허스키는 썰매 끌기에 가장 뛰어난 품

양할 때 음식량은 애견샵이나 먼저 있던 주인이

종으로 현재는 가정견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주던 음식양으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썰매견으

시베리아의 펠리오 아시아 부족, 척치(Chukchi)

로 짐을 빠른 속도로 먼거리를 운반하는데 이용

족들이 시베리아에 살면서 견종 개량을 통해 썰매

하였기 때문에 다른 개에 비해 적게 먹도록 진화

견으로 기르게 되었습니다. '허스키'라는 뜻은 북

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먹는 양이 변화하면 소

극에서 썰매를 끄는 개를 가르키는 명칭으로 이러

화기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음식량이 갑자

한 허스키를 개량하여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현재

기 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과식하게 하는 것은

의 품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일년에 2번 털갈이를 하는데 한번 털갈이 할 때 속털이 3주이상 걸려서 빠지기 때문

시베리안 허스키 특징

시베리안 허스키는 알래스칸 말라뮤트나 사모 예드와 같이 썰매견으로 추운지방에서 견디기 위

시는 것이 좋습니다. 털갈이 시기가 지나면 털이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해 다른 개들에 비해 좀 더 촘촘한 모피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털은 이중모로 겉덜 은 중간 정도의 길이며 속털은 부드럽고 촘촘합니 다.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비교하면 몸집은 작고 힘이 약하지만 지구력이 강하고 스피드가 빠른 것 이 특징입니다.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특별 히 늑대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며 시베 리안의 고립된 환경으로 이러한 외양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장 흔한 색상으로는 검은색과 흰색, 회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발과 다리, 얼굴이 하얀색을 띕

에 이 시기에 브러싱과 청소로 털 관리를 잘 해주 잘 빠지지 않습니다.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되도 록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성격과 키우는법

땅파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당에서 울타리를 두고 키우실 때 울타리 밑을 파고 나가지 않도록 울타리 아래를 팔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시절부터 엄격하게 훈련하여 울타리 밑 을 파지 않도록 교육시키고, 따로 구멍을 팔 수 있 는 장소를 마련해 그 공간에서만 구멍을 팔 수 있 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은 어릴 때부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썰 매견은 우두머리를 따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어릴 때 주인을 우두머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셔야

니다. 눈의 색은 회색, 청색, 갈색입니다. 귀는 삼

성견이 된 후 통제하는 것이 쉽습니다. 만약 주인

각형 모양으로 머리는 약간 둥글고 이마의 가장

의 통제하지 못할 경우엔 다루기도 어려울 뿐 더

넓은 곳부터 눈 쪽으로 갈 수록 좁아집니다. 눈 색

•원산지: 러시아 시베리아

은 청회색과 갈색 등이 있는데 한쪽 눈 색이 다르

•그룹: 사역견 (Working group)

거나 무늬가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특징으 로는 고양이처럼 자신의 털관리를 스스로 하기 때 문에 체취가 적은 편입니다. 성격은 활동적이며 힘이 넘치고 쾌활합니다. 원 래 썰매를 끌던 사역견으로써 사육되어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무엇인가 일을 하거나 운동량을 채

•체중: 수컷 23-34 kg, 암컷 16-27 kg •키: 수컷 53-60 cm, 암컷 51-56 cm •색상: 검정, 흰색, 갈색, (검은색과 흰색, 회색이 가장 많음) 수명: 12-15년

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성적인 외모 와 달리 시베리안 허스키 성격은 사람에게 온순합 니다. 썰매견으로 서열의식이 강하여 어렸을 때

복종 훈련을 잘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

부터 기본적인 예절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

니다.독립심이 강하고 아첨

다. 주인을 따르도록 훈련받으면 기르시기 편하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활달하

며 특히 산책시 줄로 리드하는 것을 교육시키지

고 친근한 성격으로 사람을 좋아

않으면 성장 후 제멋대로 산책하게 되니 어릴 적

하여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하기 때

러 위험할 수 있으니 초심자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42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무적신분 박주영,

제127호•2014년 7월 4일

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 박주영이 예술-체육요원

는 않다"고 밝히면

의 신분을 유지하려면 선수 혹은 지도자로 34개월

서 "박주영이 현재

간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야 된다. 그러나 소속

무적 신분이긴 하지

팀이 없어지면서 그 자격에 문제가

만 월드컵이 끝난 지

생기게 됐다.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 막 새 팀을 찾는 시기이므로 당장 문제

현재 체계에서는 만약

군면제 악영향 ?

예술-체육요

삼을 생각은 없다"고 조심스런

원으로 군복

입장을 밝혔다.

무 중인 자가

박주영이 빠른 시일 내 새 팀을

정당한 사유 없이 관련

구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활동을 하지 않을 경

만약 장기화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우 문화체육관

수밖에 없다.

무적 신분이 된 박주영(29)의 새 팀 찾기가 장기

광부가 이를 파

박주영이 1~2개월 이상 새

화 될 경우 현재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악해 병무청에

팀을 못 찾고 무적 신분이

인 자신의 신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고를 하도록 돼 있다.

장기화 될 경우 병무청은

박주영은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지난 2012 런던

이제 막 무적 신분이 된 박주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군면제 혜택을 받았다.

영의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 복무 기간 연장이

정확히 말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서의 신분이 당장 박탈되는 것은 아

나 사회 복무 요원으로의 전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소속팀이 없어

니지만 소속팀 없이 상황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병무청 대변인실은 이에 대해 "문화체

지면서 문제가 생기게 됐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문화체육

육관광부의 신고가 들어올 경우 검토할 사안"이라

스널과의 계약기간이 2014년 6월 30일부로 종료

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체 요

며 지금으로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됐다.

원과는 달리 예술-체육요원의 경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방기하지 위해

예술-체육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경우에는

에는 얼마 동안 활동을 안 할 시 문제

서라도 박주영으로서는 가능한 한 빨리 새 팀을 찾

병역법에 따라 34개월 동안 병무청장이 정한 분야

가 될 수 있다는 기한이 명시돼 있지

는 게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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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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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하게 사라졌던 ‘정도전’, 드라마가 살려냈다 지난 29일 KBS 1TV드라마 <정도전>(연출 강병택

<정도전>의 타이틀 롤인 정도전(조재현 분)은 원

심지어 궁궐 이름은 물론 작은 길 하나까지 그의 손

이재훈, 극본 정현민)이 5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래 우리 역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 중 하

길을 거쳐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가 이

막을 내렸다.

나였다. 정도전은 고려 말부터 역성혁명을 꿈꾸며

성계(유동근 분)를 조선의 임금으로 옹립했다고

정통사극의 부활을 알리며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

조선이라는 새 나라의 모든 기틀을 잡았다.

는 하나, 왕조를 교체하는 혁명에서부터 새 나라의

모은 이 드라마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그들

건국이념에서부터 통치 규범, 정책에 이르기까지

정치까지 실질적으로 조선을 세운 사람이라고 해

은 드라마에서 어떻게 재평가되었을까.

그는 천재성을 발휘하며 조선의 근간을 완성했다.

도 진배없을 정도였다.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제127호•2014년 7월 4일

그런 정도전은 민본 중심의 재상 정치를 꿈꾸며 이

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성계는 분명 왕이 되고자

방원(안재모 분)과 갈등을 빚었고, 그것이 그의 최

하는 야심이 있는 인물이었다. 물론 이성계가 고려

후를 앞당기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단순한

말 외적으로부터 수차례 나라를 구했다고는 하나,

것이 아니라 그의 업적이 모두 없어지는 결과를 초

그의 본거지인 동북면은 사실상 그의 영토였고 가

래했다.

별초는 반독립적인 그의 백성이었다.

마지막 회에서 표현된 것처럼 이방원은 정도전을

그럼에도 드라마 <정도전>은 이성계가 정도전이

폄하하고자 자신이 죽인 정몽주를 충절의 상징으

주군으로 모셔야 할 대상이어서 그랬는지, 그를 겸

로 숭상하게 하였고, 고종 때에 이르기 전까지 정

손하게만 그려 왔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그가 어

도전은 조선에서 금기시되는 존재였다. <홍길동

쩔 수 없이 임금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전>을 지은 허균이 정도전의 시를 즐기다가 역적

몰아갔다.

으로 몰린 것만 보아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우왕(박진규 분)이 그를 기습했을 때에도 이성계

져버린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는, 자신은 우왕을 살려주었는데 도리어 그가 자기

결국 그는 자신이 만든 나라에서 인정받지 못한 불

를 쳐서 어쩔 수 없이 왕을 폐위를 해야 하는 상황

우한 존재였다. 죽는 순간에도 구걸하였다고 한 <

이 되는 식으로 이성계를 두둔하는데 이런 점은 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은 승자의 입장일 뿐이다.

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고려의 왕족이었던 왕씨

드라마에서도 이방원이 이성계에게 정도전의 최

들을 강화도에 가는 배에 태워 수장시키는 이야기

후를 거짓으로 고하는 것이 잘 표현되었는데, 실제

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친아들처럼 여겼던

로 정도전은 시를 읊으며 자신이 방심한 순간을 허

최영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통해 이성계의

망하게 생각하였다.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켰다. 이 역시 실제 역사와는

정도전의 업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실로 더

거리감이 느껴진다.

위대하다. 그러나 그의 정확한 묏자리조차 알 수

미화된 경향이 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이성

드라마에서도 잠시 나온 '성계탕' 등으로 알 수 있

없을 정도로 사후는 비참하였다. 다행인 것은 극

계는 착한 사람이었다. 불의에 맞서고 백성을 사

듯이, 백성들의 민심이 이성계에게 완전히 쏠리지

중에서 정도전을 혁명가이자 정치가로서 제대로

랑하고, 미안해서 대업의 결단을 못 내리는 인물로

않았다는 것과 이방원이 이성계에게 정몽주를 죽

묘사하여 재평가를 받을 여지를 더욱 남겨놓은 것

묘사되었다.

일 마음이 전혀 없었냐고 따져 묻는 대사가 이를 대

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가 정도전의 진짜 대

이성계는 정도전 등의 당여들이 자신을 임금으로

변해준다. 그러나 이성계가 여진족과 어울리며 살

업을 알게 될 가능성이 더 많이 열린 것이다.

만들려는 과정에서 심드렁한 태도로 왕이 될 욕심

면서 함경도 사투리를 쓰고 실제로 가까운 사이였

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오히려 왕이 되기 싫다

던 정몽주를 흠모하는 장면 등은 그동안 다른 드라

고 말하기 일쑤였고, 밥상을 다 차려 놓았는데도

마에서 봐왔던 이성계와 다르면서도 현실성과 몰

고향으로 가버리겠다고 하기까지 한다.

입감을 높였다는 데에 재평가의 의의가 있다고 하

그러나 이는 역사의 기록과는 좀 다르다. 언제부터

겠다.

어쩔 수 없이 왕이 된 이성계?...다소 미화돼

정도전과 달리 극 중에서 이성계는 실제보다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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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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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면 정 광 보 고 • 150 생

LIFE

제127호•2014년 7월 4일

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 렌즈(130mm)·셔터스피드(1/10 sec)·조리개(f/8)·감도(ISO 100). 삼각대 사용.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해 지기 5분 전 촬영.

바다의 빛깔?날씨에게 물어봐

바다사진 멋지게 찍는 법

바다 사진을 찍어도 늦지 않다. 내 경우엔 그래서 낮 시간은 주로 사진 찍는 장

바다를 찍으려면 '날씨'를 찍어라? 예전에 아버 지가 내게 들려준 말이다.

소를 고르는 데 쓰고, 바다 사진은 보통 해가 지기 직전 20분 정도를 활용해서 찍는다. 이맘때가 되

사진기자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는 어릴 적 바다

면 카멜레온처럼 모습을 바꾸는 바다를 볼 수 있기

를 찍으러 간다는 나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바다

때문이다. 때론 황금빛으로 때론 주홍빛으로 때론

풍경을 찍을 생각을 하지 말고 날씨를 찍고 와라."

은은한 푸른빛으로 온몸을 물들인다. 낮 사진이

처음엔 무슨 말인가 싶었다. 한두 번 바다를 찍

일상적이라면 이때 바다 사진은 시적(詩的)이다.

고 나서야 알았다. 이 말보다 좋은 충고는 없다는

경남 사천에 있는 비토(飛兎)섬 앞바다 사진도 역

걸. 바다 사진만큼 날씨가 중요한 사진도 드물기

시 해질녘까지 기다려 찍은 것이다. 이 짧은 시간

때문이다. 흔히들 바다를 찍을 땐 '바닷물'이나 '바

동안 순발력 있게 찍으면 남들과 한층 다른 색감의

다가 있는 풍경'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경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처음엔 내 욕심만큼

바다 사진에 좀 더 욕심을 내는 사람에겐 편광

바다가 아름답게 표현되질 않았다. 일단 태양이

(polarizing) 필터를 써보는 것도 추천한다. 보통

눈부신 한낮에 찍는 바다 사진이 너무 뻔했다. 게

수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 때문에 정작 사진

다가 햇빛에 반사돼서 투명한 바닷물의 빛깔이 제

에선 바다가 제대로 표현이 안 될 때가 많은데, 이

대로 나오질 않았다. 눈으로 볼 땐 바닷물이 맑은

필터를 사용하면 한낮에 찍어도 바다의 푸른 빛을

초록빛인데 사진에선 정작 어두운 은회색 물결로

온전히 표현할 수 있다.

나올 때도 있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

하지만 이 모든 팁도 카메라가 망가지면 아무 소

야 비로소 알았다. 바다를 찍으려면 날씨에 최대

용이 없게 된다. 바닷가에 가면 카메라를 손에 들

한 민감해져야 한다는 걸 말이다.

고 다니면서 찍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바다처럼 날씨를 온몸으로 반영하는 풍광도 드

데, 사실 조심해야 한다. 카메라는 쉽게 달라붙는

물다. 일단 하늘색이 중요하다. 바다색은 하늘 빛

모래나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에 무척 약하기 때문

깔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람. 바람

이다. 기왕이면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사진 찍을

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바다 표면은 표정을 달리

때만 꺼내 찍길 권한다. 가방이 없다면? 몸으로라

한다. 다시 말해 바다는 철저한 날씨의 반영이다.

도 감싸고 다니자. 연인의 어깨를 감싸는 것만큼

해가 뜨고 지는 시각, 그날의 하늘과 구름을 보고

이나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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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127호•2014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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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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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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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 복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이 잠을 드는 데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심장병과 암 같은 질병에 걸리기가 쉬워 진다. 그렇다고 수면제에 기대는 것은 만성화될

먹으면 잠이 스르르

천연 수면제

위험이 있고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트립토판 성분과 탄수화물도 함유하고

T el. 있어 수면에215-517-6871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리주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학 학

최선의 방법은 잠이 들도록 하는 천연 수면 보조

회의 대변인인 토레이 존스

제를 먹는 것이다. 의료•과학 정보 사이트 ‘메디

아물은 “체리 그중에서

컬 데일리(Medical Daily)’가 잠을 오게 하는 식품

도 타트 체리는 수면과

5가지를 소개했다.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화합 물인 멜라토닌의 독특한 원천”이라며 “체리는 아

◆바나나

비타민B6, 트립토판 등 함유

칼슘이 풍부하고 비타민B6가 들

주 이상적인 천연 수면 보조제”라고 말했다. 2010년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어있다. 미국국립수면재단(NSF)

Food)’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두 번식 타

에 따르면, 비타민B6는 수면 호

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 체리 주스를 마신 만성 불면증 환자는 그 증세

르몬인 멜라토닌이나 멜라토닌

전문가들은 “바나나에는 근육 이

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되거나 냉

합성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

완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칼륨이

동된 것, 주스로 만든 어떤 체리도 멜라토닌 보충

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각성 사이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리 몸이 수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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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대안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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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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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전E 면 A L광 T H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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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풍부해 졸음이 오게 한다. 프레젤 1온

저녁식사 때 상추를 곁들이면 잠을

스(약 28g)에는 마그네슘 하루 필요 섭

일찍 자고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상추

취량의 2%가 들어있다. 마그네슘은 양

에는 락투카리움이 들어있는데 이 성

질의 수면을 위해 필요한 미네랄로서

분은 강한 쓴맛을 내면서 진정, 최면, 진

잠자는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게 만드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은 피로하고

간 기능을 좋게

해 효과가 있어 신경을 안정시킨다.

는 마그네슘 결핍증을 막아준다.

입맛은 뚝 떨어지는 시기다. 이럴

하며, 피를 맑

때 지친 간을 다독이고 피로를 해

게 해 주는 정

소하는 먹을거리는 어떤 게 있을

혈작용을 강화

까. ‘간의 채소’로 불리는 부추가

시킨다. 이외에도 부추는 통풍을

첫 손에 꼽힌다. 한국건강관리협

예방하고,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

회 서울서부지부 자료에 따르면,

기도 한다. 우유와 달걀도 간 기능

부추는 간 기능을 강화하고 해독작

을 강화시키는 식품으로 꼽힌다.

용을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우유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부추는 100g당 비타민A는 0.5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로 간 기능을

㎎, 비타민C는 37㎎이 들어있다.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B1, B2도 풍부하다.

달걀은 간에 좋은 단백질과 필수

부추는 식초를 결합하면 간 보호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

1~2시간 전에 먹어야 하

및 피로해소와 에너지 충전에 좋은

다. 이외에 ‘비타민의 보고’로 불리

는 이유는 소화기관을

효과를 발휘한다. 부추 즙에 식초

는 딸기는 하루 4~5개 정도만 먹

거쳐 잠이 오게 하는 효

를 타서 살짝 열을 가해 강한 냄새

어도 비타민C의 하루 필요량을 충

를 가시게 해 먹으면 된다.

족시킬 수 있다. 딸기는 세포조직

부추는 토마토와도 궁합이 잘 맞는

을 튼튼하게 해주며 간세포 기능을

다. 이 두 가지 식품은 소화를 돕고

되살려준다.

◆프레젤

◆참치

막대모양 등의 비스킷의 일종인 프레

참치와 연어, 넙치(광어) 같은 생선

젤은 칼로리는 낮지만 탄수화물이

은 잠자기 전에 먹으면 멜라토닌을 생 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B6를 다량 공급한다. 이런 생선에는 또 잠을 유도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트 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었다. 이런 생선들을 잠자기

과를 나타내는 데 이 정 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 이다.

∷ 건강뉴스

피로•입맛 뚝…이땐 “부추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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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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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 크면 유방암이 잘 생긴다고?

가 어렵다. 이때는 유방초음파를 하는 것이 도움 된다. 서양에서는 치밀유방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 다 유방암 발병률이 4~5배 정도 높다는 보고가 있 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근거는 없어 치밀유 방과 유방암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 석회질이 있으면 암으로 변한다?

석회질이 암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석회질 발생 원 인이 암 때문일 수 있다. 유방촬영에서 보이는 석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화는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대부분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의 석회질, 특히 크기가 크고 양측에서 보이는 것

유방 절제술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방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은 암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악성 석회화 의 모양이면 암일 가능성이 커 조직검사를 해야 한 다. 석회질이 커지지 않거나 많아지지 않게 하는

✽ 유방이 크면 유방암이 잘 생긴다?

된 사실이 아니다. 콩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고 하

방법은 없다. 유방촬영상 나타나는 석회질의 모양

과거에는 유방이 클수록 유방암이 생길 위험성이

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이 있

이 가장 중요하며, 변화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높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상대적으

다. 여러 연구에서 이 성분이 유방암 발생을 높인

한다.

로 유방이 큰 서구 여성이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다는 의견과 낮춘다고 하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

것은 비만과 관련이 있다. 암 예방을 목적으로 축

문가들은 유방암 예방 목적으로 너무 많은 콩류,

✽ 친척이나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유전자 검

소 수술을 해도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

특히 콩 분말 보조제나 정제를 먹는 것은 권하지

사를 받아야 한다?

다. 특히 폐경 후 비만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

않는다.

모든 유방암 환자나 가족이 유전자 검사를 받을 필 요는 없다. 유방암 환자 중 유전성 유방암인 경우

비만은 유방암뿐 아니라 대장암 등 다른 암과 심장 질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규칙적

✽ 치밀유방인 경우 유방암에 잘 걸린다?

는 5~10% 정도다. 젊은 연령에서 유방암이 생기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위

유방은 유방실질조직과 지방조직으로 나뉘는데,

거나 유방암과 난소암이 함께 있

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실질조직이 더 많은 경우를 치밀유방이라 한다.

는 경우, 양측성 유방암이 있는

나이가 들면 실질조직이 줄고 지방이 많아져, 치

경우, 남성 유방암 등 유전적인

✽ 콩이 유방암 발생을 낮춘다?

밀유방은 젊은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그런데

요인이 의심될 때 환자와 가족의

미국이나 유럽 여성들에 비해 콩을 자주 먹는 아시

우리나라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치밀유방을 유지

유전자를 검사한다. 고위험 환자와 가

아 여성들이 유방암 발병률이 낮은 것을 근거로 콩

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 촬영 시 실질조직과 유방

족을 정기적으로 관찰하여 암을 조기

이 유방암 발생을 낮춘다는 주장있지만 이는 입증

암이 둘 다 하얗게 보여 암을 정확히 구분해 내기

진단거나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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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월요병을부르는주말의나쁜습관은? 황금 같은 주말이 찾아왔다. 일에 치여 일주

베개는 오리나 거위의 솜털이나 깃털로 속을 채

일을 버틴 사람이라면 주말에는 평일에 못 잔

운 것이 좋고, 베개를 목 아래 둔 채 머리가 거의 바

잠을 보충해서 자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닥에 닿도록 한다.

주말에 늦잠을 자면 월요일 아침에 쉽게 피로해

베개의 높이는 체형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

지고, 우울감을 느끼는 '월요병'을 겪을 수 있다.

데, 보통 성인 남성은 11cm, 여성은 8~9cm 정도

월요병의 원인은 영양 불균형, 빈혈 등 다양하

높이의 베개가 좋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허리

지만 , 주말의 늦잠도 주요 원인이다. 주말에 늦잠

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옆

을 자면 일요일 밤의 수면에 지장을 줘 월요일 아

으로 눕거나 등을 대고 눕도록

침에 더 피곤한 상태가 된다. 월요병을 겪지 않기

하면 좋다. 잠들기 전 TV를 시청

위해 숙면을 취하려면 주말에도 평소와 같은 시간

하면 뇌가 각성해 숙면을 방해하

에 일어나고,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

므로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또, 침실을 숙면하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도

TV 시청을 금하고, 잠자기 약 20

효과적이다. 숙면을 위해선 일단 침실에 소음이

분 전 샤워를 해 긴장된 근육을

없어야 한다.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잔잔히

이완시켜주면 좋다. 또, 잠들

틀어놓거나 귀마개를 사용하면 수면을 방해하는

기 바로 직전에 화장실을

소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 방이 너무 더

게 정리하면 지저분한

다녀오면, 자는 도중에 소

우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수면에 적합한 온

방이 만드는 스트레스를

변이 마려워 잠이 깨는

도인 18~2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방을 깨끗하

예방할 수 있다.

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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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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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 H E면A L광T 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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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와 기온이 높아 각종 세균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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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상구균 식중독

르게 증식되는 여름철은 그 어느 때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소풍이나 야유회 또

보다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

는 잔칫집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뒤 흔히 발생

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식중독의 종

하는 식중독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빠르

류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는 포도상구균은 조리 한 음식물을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 보관할 때 발생하기 쉽다. 포도상구균 독소에 오염된 음

여름 식중독 종류는?

식물을 섭취하면 2~4시간 후에 구토와 복통 증 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회복이 빨리 이뤄진다.

#살모넬라 식중독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 독은 닭과 같은 가금류 동물이나 알을 통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

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애완용 개나 고양이도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하

균의 오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동물이나

거나 섭취하는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알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살모넬 라균은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음식을 익혀 먹으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 식중독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하는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어패류가 흔한 오염원이다. 생선이나 조개 껍데기, 내장, 아가미 등에 존재하는 장염 비 브리오균은 손질 과정에서 회를 오염시키고 냉장 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

필요하다.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

‘여름 식중독’ 종류와 예방법은?

품에 2차적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은 살모넬라균과 마찬가지로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 혀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복통과 심한 설사를 유발하지만 3일 정

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기본수 칙. 음식 조리 전이나 식사 전, 또는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손을 씻는 것도 필수다. 부엌 내 모든 공간과 더불어 도마, 칼, 행주 등 주방용품의 청결에도 신 경써야 한다. 생선을 손질할 때는 아가미, 내장 등 을 제거한 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끓여 먹고, 칼과 도마를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이 때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하는 칼과 도마는 따 로 구분해 사용하도록 한다. 또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어패류를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식

3대 기본예방요령 손씻기,익혀먹기, 끓여먹기

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먹고 남은 음식은 재가 열 해서 멸균한 뒤 식혀서 냉장보관 하도록 하자. 음식물을 냉장고에 넣을 땐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

도 증상이 지속된 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을 각각 다른 봉지에 싼 후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

때문에 항생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는 않다.

지 않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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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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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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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 양치질을 하다 보면 민감한 부분이 생긴다.

가기싫은치과, 그래도 가야하는치과2

물론 치아가 마모된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찬물을 마시고 2-3초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입니다. 충 치를 초기에 치료하기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권합니다. 평생을 자신의 건강한 치아로 생활 한다는 것은 가장 커다란 행복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 기 위해서 강조되는 치과 정기검진의 장점으로는 •정기적인 예방과 처치로 항상 높은 구강 건강 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쪽 어금니로 씹다가 깜짝 놀랄 만큼

•복잡한 치료가 사전에 예방되어 결과적으로

시큰한 적이 있어서 아예 그쪽을 사용하지 않는다

치료비용이 절감됩니다. •꾸준한 만남으로 인한 의사의 책임있는 관심

밥을 먹다가 갑자기 시큰한 느낌이 들어서 씹다

과 그로 인해 생기는 서로간의 신뢰성으로 불안감

가 갑자기 멈추었던 적이 있으신지요. 늘 그런 것

없이 치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은 아니지만, 간혹 치아가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 면서 음식물을 씹기가 망설여진다면 치아에 균열 이 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었다고 해서 모두 치아에 금이 가 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우리나라 성인의 치아에 종종 나타

원장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나는 증상입니다. 치아를 사용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기 때문에 차 일피일 치과 가는 것을 미루게 되기 쉬운데 반대편

단것을 먹거나 찬물을 마시면 수초 후 치아가 욱신거리고 얼굴이 찡그려 진다

치아로만 사용한지 2주 이상이 되었다면 너무 늦 기 전에 치과를 가시기를 꼭 권합니다.

충치의 초기에는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

치아 균열은 유리가 금간것과 비슷해서 그쪽으

다. 그러다가 충치가 치아 안쪽의 상아질 이라는

로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서서히 균열이 깊어집니

부위까지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느낌이 달라지는

다. 혀로 대기만 해도 아픈 정도가 됐다면 치아가

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파절된 경우이고 치아를 뽑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

• 단것을 먹으면 시큰시큰한 느낌이 든다

습니다.

• 찬물을 먹거나 과일을 먹을 때 시리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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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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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잘못된 자위습관, 射精 불능 위험

라고 했다.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주고 조용히 분위

물게 지루증이 나타난 것이었다. 이러한 지루증은

기를 맞춰주니 한 시간쯤 돼 정액을 받아냈다. 정액

대부분 강박관념이나 정신적 갈등, 상대방에 대한

소견에서 양은 2㏄ 정도로 색깔과 모양도 정상이었

적대감 등에서 비롯되는 게 대부분이다. 사정이 안

고, 운동성도 60% 이상으로 정상소견을 나타냈다.

되니 본인은 즐겁지 않고 부인에게 서비스만 하는

아이를 갖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사정기능

느낌이라 성관계는 늘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에 영향을 주는 정낭과 전립선 초음파 검사에서도 역시 문제가 없었다. 성신경 계통에 영향을 줄 만한

부인은 과연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해서 다음 날 부인과 마주했다.

특이사항이나 질환, 병력이 없었다. 특별히 약물을

“남편과의 성생활이 어떻습니까?

복용하지도 않는 이런 젊은이에게 왜 지루증이 생

“저는 별 불만 없는데 남편은 사정이 잘 안 돼 굉장

겼을까?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자위행위를 언제 처음 했습니까?”

히 힘들어해요. 빨리 아기를 갖고 싶은데요.” “사정이 잘 안 되고 즐거운 시간이 오래 가면 좋지

“사정이 안 되는데요….”

“중2학년 때쯤 아침에 깨면서 방바닥에 성기를

않은가요?”

“발기와 삽입은 됩니까?”

누르니까 쾌감을 느끼게 됐어요. 이때부터 그렇게

“네, 저는 좋아요.”

“예, 관계는 되는데 사정이 안 돼서 아이가 안 생

하는 것이 좋아서 자주하게 됐고, 그것이 습관으로

부인에겐 “남편에게 꼭 사정을 안 해도 좋으니까

깁니다.” 남들은 사정이 너무 빨라 고민인데 결혼2

굳어졌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은 손으로 하는 걸을

너무 부담을 갖지 말라고 위로해주고, 애무하는 시

년의 Y(31) 씨는 이런 즐거운 고민(?)을 호소하며

알게 됐지요. 하지만 저는 손으로는 재미도 없고 누

간을 30분 이상 가져서 남편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병원을 찾아왔다. 매우 드문 지루증인 셈이다.

르며 상상을 해야만 사정이 됩니다.”

라고 얘기했다. Y 씨에겐 “부인의 배란 날짜에 맞추

좀 드문 케이스다. 이해할 수 없는 사례지만 우선

의외로 청년 가운데 이처럼 잘못된 자위행위 습

어 골반을 꽉 누르면서 자위행위를 상상하며 관계

성선자극 호르몬과 남성호르몬 및 뇌하수체 프로

관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심한 경우에는 이처

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담을 한 뒤 Y 씨로

락틴 호르몬 검사를 했다. 호르몬 검사는 모두 정상

럼 나쁜 습관 때문에 발기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부터 1년이 지나 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이 왔다. 환

인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다음으로 정액을 받아오

이 청년은 어려서 잘못된 자위행위 습관으로 드

자는 의사의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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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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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오뉴월에 콜록콜록~ 비실비실~

비타민B 대장 순댓국이 짱 !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몸에 이롭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지방 성분 때문인데 쇠고 기와 달리 돼지고기의 지방은 포화지방산과 불포 화지방산의 비율이 4:6으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불포화지방산은 등 푸른 생선이나 호두 등 에 많이 들어 있는 지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 소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양식으로서의 돼지고기가 지닌 가치 에 대해서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이는 흔히 간, 섭취해야 흡수가 잘된다.

염통, 허파, 막창 등 ‘돼지의 식용 부산물’에 풍부

비타민B1은 신경계와 정신적인 태도에 긍정적

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

인 영향을 미치며, 신경계, 근육, 심장의 기능을 정

우리 몸은 미네랄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다. 최근 많은 육류 전문가들이 순댓국을 삼계탕

상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돼지고기를 삶으면 전체

때문에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순

이나 보신탕 못잖은 보양식으로 꼽는 것도 바로 부

비타민B1 함유량의 절반 정도가 감소되지만 순댓

댓국에 들어가는 돼지의 식용 부산물에는 우수한

산물의 각종 영양성분 때문이다.

국처럼 국물과 함께 먹으면 80% 정도를 섭취할 수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간에는 철이

순댓국에 순대와 함께 담기는 각종 부산물에는

있다. 피부, 손발톱, 머리카락의 건강에 관여해 ‘피

나 아연뿐 아니라 구리, 망간 등의 미량원소가 충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줘 ‘면역비타민’으로도

부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2 역시 순댓국에

분하게 들어 있다. 돼지의 간이 빈혈에 좋다고 알

불리는 비타민B군이 풍부히 들어 있다. 또 채소나

풍부하다. 비타민B2가 부족하면 입 주변에 염증

려진 것은 소의 간보다 철분을 약 3배 이상 함유하

과일에 부족하기 쉬운 지용성비타민A나 D도 많

이 생기거나 구순구각염, 설염 등이 발생한다.

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의 간에 들어 있는 철분은

이 함유돼 있다. 우선 비타민B1(티아민) 성분부

순댓국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 중 인체의 면역기

인체 흡수율이 20% 내외로 시금치의 5%보다 훨

터 보자.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B1은 쌀

능 강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타민

씬 높다. 따라서 돼지의 간에 100g당 약 24㎎의 철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부

B6다. 비타민B6는 혈액을 구성하는 항체와 적혈

분이 들어 있고 성인 남성의 하루 철분 권장섭취

족하기 쉬운 성분이다.

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며, 면역 시스템 가운데

량이 10㎎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3-4조각의 돼

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생성도 촉

지 간만 먹어도 하루 필요한 철분을 충분히 섭취

진한다. 또 비타민B6는 DNA와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가 조화를 이 루지 못해 피루빈산이나 젖산 등의 피로물질이 축 적되며 현기증, 식욕부진, 피로, 전신 권태감 등을

이와 함께 돼지의 간에는 헤모글로빈에 철분을

유발할 수 있다.

건네주는 미네랄 성분인 구리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철분과 구리 성분 모두 풍부한 돼지 간을 먹으면 빈혈 예방 효과를 확실히 거둘 수 있다. 또 돼지 부산물에 들어 있는 아연 역시 중요한 미네랄 성분이다. 아연은 체내에서 산소의 역할을 돕는 보조효소 로 작용하며, 핵산이나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해 RNA 같은 핵산합성에도 필요하

성장이나 생식 기능을 돕는다. 한편 돼지의 식용

다. 이외에도 돼지고기 간에는 비

부산물에 들어 있는 지방은 삼겹살 등 살점 부위

타민A뿐만 아니라 뼈와 관계가 깊

에 있는 지방보다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것으로

어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비타민

알려져 있다.

D도 많이 들어 있으며 혈액응고와 관 련된 비타민K도 들어 있다. 이러한 지용성비타민은 돼지고기의 지방과 함께

라드는 돼지고기의 지방 조직을 정제하거나 녹 여서 얻는 식용유지를 말하는데 콩팥과 이를 둘러 싼 지방조직에서 짜낸 것을 최고급품으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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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리얼 인생역전 스토리, 자동차판 신데렐라

이태리의 열정을 사랑한 페르디난트 피에히

람보르기니 “당신은 차를 모르니 트랙터나 모시오.” 엔초 페

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딴

라리의 이 빈정거림이 오늘의 람보르기니를 있게

‘오토모빌리 페루치오 람

했다. 1916년 이태리 북부의 농가에서 태어나 기

보르기니’ 를 설립했다.

계 만드는 것을 즐겼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볼

이듬해 등장한 양산차

로냐 기술학교를 마치고 2차대전 때 정비병으로

350GT는 발표와 동시

을 되찾기 위

복무하면서 기술을 익혔다. 기계라면 모든 것을

에 2년치 주문이 밀릴 정도로 폭

즐겼던 람보르기니는 당시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군림했던 페라리 모델을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250GT를 즐겨 탔는데 종종 클러치가 말썽을 부렸

람보르기니는 350GT의 성공을 기회삼아 매년 새 모델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 다. 페라리를 향해 다시 총구를 겨눈 람보르기니 는 그 첫 번째 성과물인 디아블로 GTR을 1999년 볼로냐모터쇼에 선보였다. 피에히는 트랙에서 좋

다. 매니아의 한 사람으로 이를 개선했으면 하는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난 개발비는 부메랑이

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너진 람보르기니의 자존

바람으로 직접 엔초 페라리(페라리 설립자)를 찾

되어 회사 재정을 바닥냈고 이때부터 시련이 닥쳤

심을 가장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었

았으나 트랙터나 만들라는 소리를 듣자 페라리를

다. 왕성했던 열정은 사라지고 디아블로를 빼곤

다. 디아블로 GTR은 서킷 전용 모델이었다.

능가하는 수퍼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변변한 모델을 내놓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

현재 람보르기니의 라인업은 어느 때보다 화려

페라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람보르기니의

다.시련을 겪던 람보르기니에게 1998년 기회가

하다. 아벤타도르가 기함의 자리에 우뚝 섰고 스

이런 말을 곧이듣지 않았고 심지어 미친 사람이라

찾아왔다. 폭스바겐의 페르디난트 피에히 회장이

페셜 모델 베네노도 수퍼카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

는 핀잔까지 주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1962

구호의 손길을 내민 것. 그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

고 있으며 가야르도에 이어 등장한 우라칸도 새로

년부터 수퍼카 프로젝트를 차근히 진행해 1963

은 람보르기니는 연구개발팀을 2배로 늘려 옛 영

운 고객을 꾸준히 람보르기니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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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남학생 2명 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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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christine.yun.cpb4@state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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