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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는 듯 검찰과 경찰
단순한 참변이 아
을 동원해 검거에
니다. 연안 앞바다
나섰던 유병언 전
에 선박이 침몰하
세모그룹 회장은
는 사고는 세계 어
영원히 사라졌다.
디에서나 있었고,
'세월호 참사 100
지금도 반복되고
일'을 불과 이틀
있다. 하지만 먼 바
앞둔 22일 "6월 12
다도 아니고, 연안
일 발견된 변사체
앞바다에 침몰한
가 유병언이 맞다
배에 수백 명이 갇
고 과학적으로 확
혀있는데, 전국에
인됐다"는 경찰의
TV로 현장이 생중
발표로 '세월호 참
계되는 가운데 대
사의 실체 규명'은
부분이 사망했다
공중에 붕 떠버린
는 것은 전대미문
느낌이다.
의 일이다.
하지만 오히려 '
블루벨 패밀리치과
세월호 참사는
유병언 시신 발견'
희생자 대부분이
을 계기로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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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학생
실체 규명은 박근
이라는 '집단적 동
혜 정부에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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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성'에서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기고 있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
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중인환시리에 정부
아무도 못 구했느냐는 점을 집중 조사해야
가 아무도 못 구한 사건'이다. 박근혜 정부가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세월호
'세월호 참사'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참사' 100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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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되짚어본다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를 살펴보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세월호의 출항 을 허가한 당국과 세월호 침몰 전후로 보여준 의문투성이 인 감시규제 당국과 구조 당국의 행태를 집중조명해야 한 다.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도록 희생자 가족들이 트라우
연극 ‘하늘꽃’ 필라 무대 올린다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쥬빌리센터오픈기념 행사
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독립적 인 조사기구' 설치를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촉구 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집단에서 단체 행동을 서스럼 없이 나서고 있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자식이 의사자 라니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가 없네요' 등의 피켓을 들고 광화문 한복판에 나오는 희 안한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으며, 각종 SNS를 통해서도 논
연극 공연이 전무하다시피한 필라지역 한인사
삶을 살 권리를 줘야 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회에 실버세대를 위한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노년 결혼이 집안의 창피라는 의식을 버리고 아
특별법 준비과정에서 정치권의 선심성 의견때문에 '의
최근 시니어데이케어센터인 ‘쥬빌리센터’를 오
름답다고 받아들여질 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란
사자 지정' 여부에 있어 혼란이 있었지만, 해당내용은 이
픈한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에서
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기회가 닿는대로
미 제외하고 세월호 참사대책회의의 최종법안이 완성됐
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19일과 20일 양
문화행사를 계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다. 혹자들의 말처럼 자식을 팔아 돈을 챙기려는 욕심이
일간 현재 LA지역 한인사회에서 큰 인기를 모
사용하고 있지 않는 신관을 수리하면 더 큰 행사
있다면 제외될리가 없을텐데 말이다.
으고 있는 극단 ‘다윗처럼’의 연극 ‘하늘꽃’을
들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준비해
선보인다. 연극 ‘하늘꽃’은 ‘아름다운 삶’이라
연극은 인생의 끝에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 알
야 하는 사안들에 집중해도 부족한 판에 사상최대의 현상
는 주제로 고령화 시대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콩달콩 행복한 한 때를 보내던 노 부부가 상대를
금을 내걸어 두고 국민적 관심을 돌리는 것부터 세월호 집
수 있는 실버세대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재미있
먼저 떠나보면서도 떠나는 이가 남기고 간 사랑
고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삶을 살아간다는 내
이 연극의 작가 조 단씨는 “이 연극을 통해 이 시
용을 그리고 있다. 극단 ‘다윗처럼’은 LA에 있
대의 노인들의 삶이 그저 마무리를 위해 살아가
는 CGN 방송국을 후원하고 있는 단체로 연극
는 변두리 삶이 아니라”며 “노인들에게도 새로
을 통한 선교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연극 ‘하늘
운 사랑과 행복을 위해 도전할 권리가 있고 그
꽃’은 2014년 LA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연극공
도전을 통해 어떻게 삶이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으로 연극 전문 배우
마무리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
인 손영혜, 김대섭, 이승주, 정길문씨 등이 출연
의도를 밝혔다.펜아시안노인복지원 최임자 원
한다.입장료는 10달러. 티켓 예매처: 첼튼햄 H
장은 “이제 노인들에게도 적극적이고 아름다운
마트내 선꽃집, 고바우,솔라반테, 가야레스토랑
란이 일고 있다. 정말 이 자체가 모순이 아닐수 없다.
회 건너편에서 반대 집회를 하며 "왜 정부탓을 해? 유병언 을 잡아야지"라고 외치는 빨간 모자와 군복할아버지들까 지 본질을 잊은 안타까움에 할 말을 잊게 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300여 명의 '몰살 참사'로 악화시킨 정부 당국의 대응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모든 게 유병 언 탓'으로 돌려버리거나 진실이 왜곡된 각종 루머유포로 유족들을 두번 죽이는 또다른 '참사'가 빚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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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호•2014년 7월 25일
광복절 대동축제 한마당 열린다 필라한인회, 8월 16일 블루벨 랜츠 런 공원서
세탁소 환경보호보조금 접수 8월 20일부터…최대 9500불까지 가능 에너지 및 환경오염 방지를
에는 통과했지만 보조금 지원
위한 2015년 펜실베니아주
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새 보
세탁업소 환경보호 보조금 접
조금 양식과 견적서를 구비해
수가 오는 8월 20일부로 시
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된다.
그는 또 "8월 20일에 신청 양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환
식이 나올 예정이며 신청양식
경보조금은 기존 펄크기계에
이 나오는 대로 2015년 주 정
서 차세대 솔벤트 기계로 교
부 보조금 지원에 대한 세미
체하거나 물빨래 기계로 교체
나를 개최할 것"이라며 "올해
할 경우 또는 오일보일러에서
도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
가스보일러로 교체할 경우에
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해당된다.
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 69주년 광복절기념을 맞아 필라델피
인까지 대상 제한이 없이 이번 행사의 자
환경보조금은 최대 9,500
한편 ‘2014년 에너지 및 환
아한인회(회장 송중근)가 오는 8월 16일
원봉사자들을 모집한다"며 "가급적 많은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
경오염 방지를 위한 주 정부
블루벨에 위치한 랜츠런 공원에서 '대동
동포들이 참여해 이번 행사를 한인 동포
며 오일보일러에서 가스보일
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21
축제 한마당'을 연다.
모두의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어가길 기대
러로 교체할 경우에는 최대
개 사업장에 총 18만1999
한다"고 밝혔다.
50%까지 지원가능하다.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 가
이번 대동축제는 광복절의 기쁨을 되새 기고 한인동포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축
필라델피아 광복절 대동축제는 8월 16
필라세탁협회 강우진회장 "
운데 한인동포가 운영하
하공연 및 장기, 노래자랑도 펼쳐질 예정
일(토) 오전 10시 광복절 기념식 후 사물
특히 올해 처음으로 환경보조
는 세탁소는 AN’S Broad
이다.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참가 신청자
놀이패 행사와 태권도 시범 축하공연을
금 신청을 하는 업체는 회계
Street Cleaners(대표 안
는 오는 8월 9일(토) 오후 6시 서재필 강당
시작으로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으로 이
사로부터 W9양식을 교부받
국찬)와 New Hollywood
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참가 대상은 나이
어질 계획이며 한인 동포들을 위한 점심
고 밴더 등록을 해야하며 최
Cleaners(대표 남일현) 등
와 성별, 장르에 제한이 없으며 누구든지
식사도 제공될 예정이다.
소한 두곳 이상의 장비업체로
모두 11개 업체가 선정돼 각
부터 견적서를 받아두어야한
2500~9500달러까지 보조
다"고 밝히고 "지난 서류심사
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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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인세무사시험반 개설 장홍범교수, 8월 1일 필라서 공개강의
필라한인 헤리티지 인턴발탁 와튼스쿨 이진표씨…ICAS 활동이 발판
뉴욕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홍범 교수(사진)의 연방공인세무사 시험준비반이 올해 필라델피아에서도 개설 된다.LA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뉴욕과 뉴저 지 지역 강의를 진행 중인 장홍범 교수는 오 는 8월 4일부터 김만기부동산 교육관에서 3 주간에 걸친 세무사 강의를 진행한다.
ICAS(Institute of Corean-American Studies, 회장 김신자)의 인턴 이진표(26, 사진)씨가 미국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연 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The Heritage Foundation) 인턴으로 발탁됐다. 이에 따라 이씨는 채해조, 최헨리씨에 이어 한인으로는 세번째로 헤리티지 재단에서 인
장 교수의 세무사 강의는 필라지역에서
턴으로 일정기간 근무하게 됐다. 2014년 9월 8일부로 헤리티지 재
도 몇차례 열린 바 있으며 매번 공개강의때
단 인턴으로 근무하게 될 이진표씨는 펜실베니아대학 (University of
마다 30여명의 한인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
Pennsylvania)을 졸업하고 2014년에 와튼스쿨(Wharton School
가 있다. 첫 강의에 앞서 내달 1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2일 오후 2시에는 무
of Business)에서 재정학과 환경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다.그는 2009
료 공개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무료 공개강의에는시험 공부 방법과 시
년 7월부터 한미연합사령부 작전부에서 통역병으로 근무하면서 2010년
험 접수요령, 직업 전망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펼쳐진다. 정규 강좌는 주중반
에 주한미군사령부로부터 미육군 표창을 받은 경력도 갖고 있다.
이 월, 화, 목, 금 주 4일 오전반(오전 10시)과 저녁반(오후7시)으로 3주간 열
최근에는 ICAS 인턴으로서 한국의 The Korea Times(koreatimes.
리며 주말반의 경우 매주 토, 일요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co.kr)에 일본 욱일기(전범기) 관련 영문사설을 기고해 한인사회 움직임
장교수는 1987년부터 27년째 한인사회에서 연방공인세무사 강의를 해 오 고 있으며 그가 강의하는 교재는 시험 출제율 95% 이상의 적중률을 자랑하 고 있다. 문의 714-393-2238
을 주도하기도 했다. ICAS는 블루벨에 본부를 둔 한미문제 싱크탱크로 김상주 수석 부회장 등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로 워싱턴DC를 중 심으로 청소년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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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밀알 사랑의 캠프 성황 창립35주년 행사 겸해…500여명 참가
한국 운전면허 인정 16개 주 대한민국 경찰청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합의했다. 따라서 대한민국 운전면허 증을 소지하고 해당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별도의 운전면허시험없이 주 자동차국에 구 비서류 및 수수료 등을 제출하면 운전면허증 으로 교환 발급 받아 현지에서 운전이 가능하
장애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새 희망을 실어주
석했으며 아동 캠프 총진행은 4년째 필라밀알 사랑
게 된다.지난 11일 아칸소주와의 양해각서
기 위해 열리는 ‘제 22회 밀알 동부 사랑의 캠프’
의 교실 디렉터인 구자왕 전도사가 맡아 성공적인
체결에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미국 내
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부 뉴저지 돌체호텔
행사로 이끌었다.개회예배 사회와 조별 성경공부
에서 운전면허를 상호 인정하는 약정을 체결
(Dolce Hotel)에서 열렸다.‘너희의 날이 길리라(신
의 교안을 직접 만들고 인도한 필라밀알단장 이재
한 주는 모두 16개로 늘어났다.
5:33)’을 주제로 밀알 창립 35주년을 겸해 열린 이
철 목사는 “밀알이 있기에 장애인들이 행복할 수 있
<미국 내 운전면허상호인정 약정 체결 현황>
번 캠프에는 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고 가족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음이 보람”이라며 “항
총 16개 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워싱
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
턴주, 매사추세츠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오레곤주, 미시간주, 아이다호주, 앨라배마
이번 캠프에는 밀알선교단 창립자 이재서 박사 (시각장애, 총신대 교수)를 비롯해 한국과 브라질, 파라과이, L.A. 밴쿠버, 시애틀 등지에서 사역하는 세계 밀알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필라밀알선교단에서는 40여명이 이번 캠프에 참
한편 밀알선교단은 10월 11일(토) 한국의 탑 싱
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아이오와주, 콜로라
어 “이수영” 자매(크리스천)를 초청하여 첼튼햄에
도주, 조지아주, 아칸소주, 사우스캐롤라이
있는 Bethl Church에서 밀알의 밤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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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프라자 317명에 경품 지급 대상에 2000불상당…재개장기념추첨마무리 안전검사기간동안 임시 휴업을
‘FAFSA’ 한국어 번역해달라 그레이스 맹의원 발의…중국어도 함께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
했고 내부 단장을 새롭게 하고 새
(FAFSA)를 한국어와 중국어
제품의 진열을 마친 뒤6월 6일
로 번역하도록 의무화하는 법
다시 문을 열면서 고객 감사차원 의 경품 대잔치를 진행해 왔다.
안이 발의됐다. 발의자는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
아씨 프라자 측은 경품잔치를
선거구) 연방하원의원으로 통과되
지난 6월 6일부터 시작해 두달여
면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제작되
만인 7월 20일 오후 5시를 기해
는 FAFSA 양식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마무리하고 추첨을 실시했다.
도 번역해 웹사이트(https://fafsa.ed.gov)에 게
아씨 프라자 한기범 지점장은
시해야 한다. 멩 의원은 "FAFSA는 전국에서 대부분
필라 아씨 프라자가 지난 두 달여 기간동안
“이번 경품 잔치를 통해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
의 대학생이 사용하는 학자금보조신청 시스템"이라
진행해 온 경품행사의 당첨자를 지난 20일 발
이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며 "영어를 못하는 아시안 학부모들도 언어에 구애받
표했다.총 317명이 당첨된 이번 경품 대잔치
며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와 좋은 품질의 상품
지 않고 정부의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에서 세라유 씨가 대상에 뽑혀 2000달러 상당
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지역 내 모든 고객
강조했다. FAFSA 번역은 특히 영어를 못하는 이민
의 경품을 차지했고 1등에는 박병하 씨가 뽑혀
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 학부모들이 학자금 보조 신청을 위해 대행업체에
500달러 상당의 경품을, 2등엔 한창수 씨외 4명
이번 경품 잔치의 추첨 결과는 아씨 프라자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사례도 줄어들고 신청서
이 행운의 당첨자가 됐다. 아씨 프라자는 지난 5
입구 게시판과 웹사이트(www.assiplaza.net)
작성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수수료만 받아 챙기는
월 현관 외부의 화재로 인해 복구공사와 당국의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기 행각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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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 필라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및 대동축제
펜아시안 노인복지원과함께일할하실분
일시: 7월 27일(일요일) 오전 7:00
장소: 블루벨 렌츠런 공원
자격: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이 있거나 자격증 소유자
산행지: Ricketts Glen State Park
행사시간: 8월 16일 토요일 10시부터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출발지: 챌튼햄 High School
장기/노래자랑 예선: 8월 9일 토 오후6시 서재필 센터
문 의: 267-374- 6126
봉사자 모집문의: 267-577-7007/ 267-334-0877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서받습니다.
◆ 남부 뉴저지 한인회 장학생 모집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쥬빌리센터오픈기념 행사
대상:남부 뉴저지 거주11-12학년생
시간: 8월 19~ 20일
마감:7월31일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문의:남부 뉴저지 한인회 장학위원회
내용: 극단'다윗처럼'의 연극 무대 '하늘꽃'
609-257-7457
장소: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572-1234 ext. 14
비용: 티켓 10달러(티켓 예매처: 첼튼햄 H마트내 선
◆ 서재필 기념관 방문
꽃집, 솔라반테, 가야레스토랑 등)
일시:매월 첫번째 토요일 출발장소:서재필 기념관에서 오전9시
◆ 가정 간호 보조원교육 44기생 모집 교육기간:7월28일-8월8일
◆ 필라 산악회 노동절 특별 산행
인원:선착순35명(예약 필수)
교육비 : 무료
일정: 뉴욕 에드아이론다크 파크
비용:무료(점심제공)
교육장소: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신사옥
문의:백아연(610-627-9768)
2박 3일(8월30일~9월1일)
예약필수:7월21일까지
시간: 8월 30일(토) 1pm 챌튼햄 하이스쿨 출발
문의:Ms.아이시스 김(215-572-1234 ext 19)
포함: 바베큐 파티2회를 포함한 3식
◆아인슈타인 병원 무료건강프로그램
비용: 1인 280불(유람선 비용포함)
1)매달 4번째주 월요일:전립선 교육 및 무료검사
문의: 267-374-6126
2)무료 유방암 검사(연중제공가능)
◆ 필라순회영사업무
3)매달 새로운 주제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장소: 서재필센터 시간: 8월9일 오후1시~5시
질문 및 전화:215-663-6114(백승원)
◆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한인회지원실: 267-334-0877(예약가능)
◆ 서재필센터 알츠하이머 세미나
Fri•25
Sat•26
Sun•27
Mon•28
Tue•29
Wed•30
Thu•31
맑음
맑음
소나기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84° 최저 62°
86° 최저 70°
87° 최저 70°
86° 최저 63°
80° 최저 59°
81° 최저 60°
84° 최저 62°
시간: 8월 12일 화요일 10시30분부터 (2차세미나) 문의: 서재필센터 215-224-2000 알츠하이머협회(이지은) 215-56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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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NEWS
EDUCATION•교육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비법? 이지 않는 요소, 즉 ‘퍼스낼러티(Personality)’와
많은 학생들이 하버드 대학, 혹은 스탠포드, 예
같은 개인의 색깔이다.
일, 콜럼비아, 프린스턴, MIT, 브라운, 다트머tm와 같은 명문대에 들어 갈 수 있는 비법을 알고 싶
거의 모든 지원자의 학교 성적과 시험 점수가 높
어한다. 명문대 합격 비법 리스트를 만들
은 하버드 같은 명문대 입시의 승패를 가르는
수만 있다면,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
것이 에세이, 추천서, 과외 활동 등을 통해 나
다. 하지만 그러한 비법 리스트는 존재하
타나는 개인의 색깔이라는 말이다.
지 않는다.
지원서를 통해 본인의 색깔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하버드 합격 체크 리스트에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학생들
는 높은 성적, 난이도 높은 과목 수강,
이 자신의 지원서를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
SAT/ACT 고득점, STA 서브젝트 테스
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본다.
트/AP 시험 점수, 과외 활동 등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하버드
나만의 열정을 발견하라
합격이 결정된다면 AP 과목에서 4.0을 받고 SAT에서 2300점을 받은 학생들은 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당신의 열정을 보고 싶어 한다. 내가
에 합격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높은 학교 성적
흥미를 느끼는 그 분야가 대입 심사 위원들에게도
과 표준고사 고득점은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인상적일지 걱정하지 말라.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The Atlantic(http://www.theatlantic.com)은 최근에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How to Get Into Harvard)”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 데, 이 기사는 하버드 총장인 드류 길핀의 말을 인
용하여,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 학생들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가? 좋다. 새로운 봄 시
만을 뽑는다고 해도 신입생 정원의 두 배를 넘길
즌 패션에 무엇보다 관심이 있는가? 역시 좋다. 강
것이라고 했다.
아지들을 볼 때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전국의 수재 중에서도 수재만을 뽑을 수 있는 그 런 학교의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눈에 보
소리가 들리는가? 좋다. 무엇인가에 열정이 있다 면 그것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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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정을 키워가라
그렇게 열정을 발견했다면, 이제는 그 열정을 키워 나가야 한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임 클럽 을 만들거나, 게임에 대한 블로그를 개설할 수도 있고, 스스로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 은 방법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가? 학교에서 패 션 매거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강아지 를 좋아하는가? 동물 권익 보호 단체나 개 구호소 등을 찾아 자원 봉사를 해보자. 봉사를 위한 봉사가 아닌, 열정을 가진 봉사를 해보자. 자신이 어떤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든, 그 열 정을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서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어발식 클럽 활동을 자제하라
그렇다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만
특별한 에세이를 쓰라
클럽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라
집중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학교와 지역 사회에
과외할동 외에 자신의 색깔을 잘 보여 줄 수 있 는 곳이 에세이다. 특별히 하버드와 같이 모든 지
관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어발식 클럽 활동
몇 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
원자의 실력이 쟁쟁한 곳에서는 많은 경우 에세이
은 자제해야 한다. 해 마다 16개의 다른 클럽 활동
이 좋다. 문학 잡지 멤버로 한 학기만 참여했다면,
를 통해 드러나는 개인의 개성, 색깔, 관심사가 승
을 하고 있다고 기재한다면, 이는 좋지 않은 접근
잡지 출판 과정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에세이
이다. 16개의 다른 클럽 미팅에 참가할 수 있는 시
퀴즈 볼에 일 년 밖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어떻
에 관한 글은 이미 여러번 기고했기에 따로 언급
간이 있겠는가? 인상적인 레쥬메를 쓰기 위해 명
게 자신이 퀴즈 볼에 헌신되었음을 보여 줄 수 있
하지 않지만,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특
목상의 클럽 활동을 했음을 보여 주는 것과 마찬
겠는가? 특정 활동에 수 년간 참여함을 통해 리더
별한 에세이를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지이다. 물론 대학에서는 이러한 레쥬메에 감동
십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관심 분
을 받지 않는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참여를
야에 혁신을 일으키는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할 수 있는 몇 개의 활동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쟁쟁한 실력 위에 나만의 개성을 더함으로 우리 학생들 모두가 하버드와 같은 명문대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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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처럼 3월1일인 곳도 있고 뉴욕주 5월1일 등 주정
StudentAid)를 일찍 신청해야만 학자금을 더 많이
부마다 FAFSA 신청마감일은 다양하다. 따라서, 자
받을 수 있으므로 신청을 빨리할수록 더욱 유리하
녀가 지원하게 되는 대학들이 각각 어느 주에 위치
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FAFSA 신청
해 있는지 사전에 미리 파악해서 가장 빠른 주정부
을 빨리했던 학생과 늦게 한 학생의 재정보조금에
의 마감일에 맞춰서 FAFSA 신청이 지연되지 않도
대한 평균액수를 비교해 가며 재정보조금에 많은
록 이뤄져야 할 것이다.
차이가 난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요즈음 각 대학들의 추세는 대학마다 별
그러나, FAFSA 신청을 빨리해야 하는 점에 대
도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과정에 필요한 자체
해서는 잘못된 내용이 아니지만 혹시 잘못 해석하
적인 대학의 FAFSA 신청 우선마감일을 정해 놓고
면 재정보조신청을 빨리 제출할수록 재정보조지
이를 어길 경우 대학자체의 장려금과 장학금등을
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말처럼 해석될 수도
제한시키는 곳이 대부분이기에 주정부의 FAFSA
있기에 이점에 대해 좀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으리라고 본다. FAFSA 신청은 빨리하는 것이 유리하겟지만 무조 건 빨리 신청한다고 해서 재정보조가 더 잘 나온 다는 점은 보장할 수가 없다. 우선 FAFSA 신청마감일에 대해서 알아보면 FAFSA의 신청은 매년 1월1일부터 시작되며 연방
신청과 진행이 모두 중요한 재정보조
신청마감일보다 이를 더욱 앞당겨 시행하므로 지 원하거나 재학하는 대학별로 일일이 대학의 재정 보조 웹사이트에서 우선마감일자를 지켜줘야 재 정보조지원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학들마다 우선 마감일자에 대한 마감 일을 대부분 신입생과 재학생에 대해서 달리 정 해 놓고 있다. 물론,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정보
정부의 신청마감일은 매년 6월30일이다. FAFSA
조용 장려금이나 장학금은 주정부에 따라서 그 방
를 마감일전에만 신청하면 가정형편에 따라서 연
법도 다를 수가 있다. 메릴랜드 주와 같은 곳은 학
방정부의 재정보조지원을 받는 데는 전혀 지장이
산정해서 지원해 주게 된다. 물론, 주정부 보조금
생이 별도로 처리할 내용은 없고 주정부 장려금
없다는 말이다. 주의 사항은 주정부의 재정보조에
은 해당가정의 재정상황에 따라서 지원금액도 달
을 지원받으면 수령하겠다고 답장만 하면 진행되
따른 FAFSA 신청마감일이 주정부마다 각기 다른
라질 수 있다.
는 반면 펜실베니아주와 같이 별도의 양식을 이용
데 이를 반드시 지켜줘야 주정부의 재정지원을 받
그러므로, FAFSA 신청시 반드시 www.fafsa.
해 신청하거나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같이 신입생
ed.gov에 접속해 각 주정부마다 FAFSA신청마감
의 경우에는 전년도의 고등학교 학업성적이 별도
FAFSA를 신청하게 되면 프로세스된 FAFSA의
일을 확인후에 FAFSA의 신청마감일을 지원하게
로 고등학교에서 주정부로 보내줘야 진행되는 곳
Student Aid Report(SAR)가 연방정부에서 부모가
되는 대학들이 위치한 주정부의 신청마감일에 맞
도 있고 조지아 주나 일리노이 주와 같이 HOPE
거주하는 주정부로 보내진다. 따라서 해당 주정부
춰서 신청하는 것이 기본상식이다. 주정부 FAFSA
Scholarship 제도를 갖추고 있는 주정부등 각 주별
는 학생이 부모가 거주하는 주에 위치한 대학을 진
신청마감일은 주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
로 그 진행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학하게 될 경우에 합격한 대학별로 지원해 줄 수
는데 가장 빠른 주가 커네티컷 주와 같이 2월15일
진행해 나가야 제대로 재정보조를 대학에서 받을
있는 장려금(Grant)이나 장학금(Scholarship)을
인 곳도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나 혹은 메릴랜드 주
수 있을 것이다.
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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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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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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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뉴스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아이가 몸이 보내는 신호에 반응하기 시작하는
가 있다. 바로 아이돌 스타의 성형에 관한 내용이
시기는 젖을 떼고 이유식에 들어가거나 배변훈련
다. 예전에는 일반인, 연예인 할 것 없이 성형 사실
에 돌입하면서부터다. 이 시기에 아이가 신체로부
을 비밀에 부쳤다. 하지만 요즘은성형 사실을 당
터 받는 느낌을 엄마가 공감해주면 아이는 훨씬 더
당하게 밝히는가 하면, 페이스오프에 가까울 정도
빨리 몸의 신호에 익숙해진다. 예를 들어 아이가
의 변신을 시도한다. 일반인 또한 성형에 대한 거
“쉬, 쉬” 했을 때 엄마가 즉각적으로 “우리 아기 쉬
부감이 많이 사라져 성형외과를 자주 드나든다.
마렵구나.”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소변을 볼 수 있
성형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걸
게 도와주고 소변본 후에는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무조건 반대할 이유는 없다.성형중독이라 불릴 만
자신감을 갖고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에 더욱 귀를
큼 잦은 수술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
기울이게 된다.
지를 갖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좀처럼 자신
체벌은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역
의 외모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이들은 미용실 가
할을 한다. 맞고 자란 아이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
듯 성형외과로 향하는 것이다.
람의 신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까지 멍든다는 사
사실 자신의 외모를 창피해하거나 자신 없어 하 는 사람은 아무리 성형을 해도 외모에 대한 긍정적 인 이미지를 갖기 힘들다. 눈을 고치면 코가 안 어 울리는 것 같아 다시 코를 고치고 싶어지는 식이 다. 반대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눈에 띄는 미모는 아닌데도 당당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들이 있 다. 그 비결이 뭘까?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와 연결되어 있던 탯줄이 끊어졌음에도 여전히 자신을 엄마의 일부라고 여 긴다. 그러다 점차 움직이는 법을 터득해 스스로
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존감 높이는 육아법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신체에 대한 자아가 조금씩 형성된다. 이때 아이로 하여금 자기 몸에 대해 긍
또한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의 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아이로 하여금 신체 이미지를 부정적 시각 으로 보게끔 만든다. “넌 누굴 닮아 눈이 이렇게 작 으니?” 등 아이로는 어쩔 수 없는 외모에 대한 비 하는 장난으로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신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아이는 남한테 보이는 외적 이미지에 자신 없어 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불만족스러워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 그 대로 건강한신체 이미지에 건강한 자존감이 자리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심어주기
정적이고 건강한 자아 이미지를 갖게 해주는 사람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자라면 성형을 시켜줄 생각을 하는 대신,
이 바로 엄마다. 젖을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안
를 보내는 엄마를 보며 자신이 참으로 귀하고 존중
자기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자. 그
아서 보듬어주며 사랑을 듬뿍 전달받는 영아기를
받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것이 외모 지상주의 성형왕국의 시대를 잘 살아가
거치는 동안 아이는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미소
자연스레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게 된다.
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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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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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의견(意見)과 이견(異見), 말과 글은 ‘그 사람’을 보여주는 거울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려놓은 글을 보면 ‘의견’
지켜지지 않아서 생기는 부정적인 현상들이 적지
이란 단어를 써야 할 자리에 ‘이견’이라는 단어를
않다. 의견과 이견의 혼동도 그 중 한 경우로 지적
쓰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눈에 띈다. 그저 한두 사
될 수 있겠다.
람의 오해나 착각이려니 하고 무심히 넘어가려다
발음도 발음이지만, 그 낱말들이 가지고 있는 속
가도 어쩌면 구조적인 문제의 결과일 수도 있겠다
뜻을 알고 있다면 이런 혼동은 깨끗하게 가려질 터
싶어 관심을 아주 버리지는 않았다.
다. 의견과 이견, 둘 다 한자말이다. 사전을 찾아보
의견과 이견을 같은 말로 오해(誤解)하거나 의
자. 의견(意見)은 ‘어떤 사물 또는 현상에 대해 가
견을 이견으로 잘 못 알게 된, 즉 와전(訛傳)된 이
지는 생각’으로 견해(見解) 소견(所見) 등과 비슷
유로 추측할 수 있는 꼬투리가 있기 때문이다. 요
한 말이다. 간단히 ‘생각’이라고 풀어도 되겠다. 어
즘 발음을 쉽게 하려는 경향 때문일까, 이중모음
떤 이들은 생각을 ‘生覺’이란 생뚱맞은 한자로 쓰
(二重母音)의 발음이 혼선을 겪고 있음을 필자는
기도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생각은 한자어가 아
주목한다. 그런데 이제는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때
닌 토박이말이다. ‘어떤 의견에 대한 다른 의견, 또
로 이 두 낱말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본다.
는 서로 다른 의견’이 이견(異見)이다. 이의(異意)
의견을 ‘이중’으로 발음하지 않고 [으견] 또는
또는 이론(異論)과 비슷한 말이다. 의견의 차이
[이견]으로 발음하다보니 나중에는 그 두 낱말의
(差異)라고 풀어도 되겠다. 곧 ‘다른 생각’인 것이
철자까지 헷갈리게 되는 것일까? 게다가 두 말의
다. 이(異)의 훈(訓) 즉 뜻은 ‘다를’이다. ‘다를 이’
뜻 중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의견이라는 단어를
라고 흔히 말하는 글자다.
써야 할 경우와 이견을 써야할 경우가 칼로 무 자
이 단어들이 가지는 속뜻을 생각하지 않고 쓰다
르듯 간단히 구분되지는 않는 까닭에 ‘의견’과 ‘이
보니 의견과 이견이 혼동되는 상황이 빚어지는 것
견’의 혼동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다. 당초(當初) 익힐 때 이 말들의 속뜻을 함께
한글에는 ▲혀의 위치가 'ㅣ'의 자리에서 시작
머리에 넣었더라면 이런 혼동을 없었을 것을. ‘여
되는 ㅑ ㅕ ㅛ ㅠ ㅒ ㅖ ▲혀의 위치가 'ㅗ'나 'ㅜ'의
러 의견들이 제출됐고, 이 중에는 이견도 많아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ㅘ ㅙ ㅝ ㅞ ▲혀의 위치가 'ㅡ'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와 같이 쓸 수
의 자리에서 시작되어 'ㅣ'의 자리에서 끝나는 ㅢ
있겠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을 보여주는 거울이
등 11개의 이중모음이 있다.
다. 당신의 말과 글은 바로 당신을 가리킨다. 말글
‘소리를 내는 도중에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
에 폼 나고, 품격 있으면 사람 역시 그렇게 여겨진
가 처음과 나중이 달라지는 모음’이라는 이중모음
다. 때론 외모보다 더 큰 척도(尺度)다. 물론 ‘명품
의 뜻풀이를 참고하면서 위의 이중모음을 발음해
가방’ 상표와는 견줄 수도 없다. 즉 당신의 표상(表
보면 이해가 쉽겠다. 이런 발음의 원칙이 제대로
象)과 심상(心象)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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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터 뷰 • I N T E R V I E W
삶의 이야기가 담긴 가위손
이발사 김성권
“난사람이 좋다” 이발사. 머릿속 추억이 앞설 만큼이나 최근엔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이발사는 언제부터 왜 시작하게 되었나?"
쉽지 않은 사람들이 됐다. 어릴적 아버지 손을 잡고 나란히 앉아 이발을
"17살 고교시절 형의 손에 끌려 처음 이발소에 들어섰다. 서울 소공
하던 기억이 난다. 뜨끈뜨끈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가죽에 잘 벼려
동 롯데호텔 앞에 있는 이발소에서 구두닦이일부터 시작해 벌써 38년
진 칼이 아버지의 희끗한 수염을 가르는 동안 아버지는 이발사와 이런
이 훌쩍 지났다. 광주 진흥중고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아버
저런 삶의 이야기 꽃을 피우곤 했다. 아마도 지금 40대 이상의 남자라
지가 별 유망 종목도 아닌 운동해봐야 배만 곪는다고 야단이었다. 공부
면 떠올린만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발사는 영화에서 혹은 오페
안할바에야 기술이라도 배우라며 반 강제로 떠밀려 택하게 된 것이 사
라, 연극 등에서도 각별한 소재로 다루는 직업중의 하나다. '효자동 이
실 이발사를 하게 된 계기다"
발사', '가위손',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세빌리아 이발사' 등 희 노애락. 언제나 남자들의 삶과 소식을 전해 들으며 함께하는 이발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기는 언제인가? 전성기라든지..."
짙은 향의 청국장과도 같은 남자들의 이야기들을 품고 있어서일까? 한
"20대 중반의 나이에 서울 워커힐 호텔 이발, 미용부 책임자로 일했
번쯤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다. 노스웨일즈에
던 때가 있었다. 86년부터 몇년간 6~7명의 스텝을 두고 정재계 인사,
서 한인으론 유일하게 '이발사'를 고수하고 있는 김성권씨를 만났다.
대학총장 등 이름 꽤나 날렸던 사람들이 북적이던 때가 생각난다.
Vivianna Lee, Agent 6198 Butler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628-4323 www.viviannalee.com
전 P면E O광P 고 사 람 • LE
제130호•2014년 7월 25일
I N T E R V I E W • 인 터 뷰
전성기라기 보다는 이야깃 거리가 제일 많을
"배드민턴. 어릴적 선수로서 미련이 남아있나?"
"이발사로서 38년을 돌아보면?"
때다"
"어릴적부터 했던 운동이었지만 미국으로
"난 이발사로 일을 하는 시간이 좋다. 삶을
넘어온 첫해 필라 대표선수로 전미 체전 출전
이야기 하는게 좋다. 일을 하면서 손님과 이야
"미국은 어떻게 오게 됐나"
해 단식 은메달, 복식 동메달을 차지했다. 미
기가 길어지면 가끔씩 저녁에 술자리로 이어
"90년대 제법 규모있는 2개의 이발소를 운
련이 남았다기 보다는 아마 그게 인연이 되지
지기도 한다. 아무래도 이발사가 천직인가보
영하면서 너무 무리하다보니 극심한 스트레
다" "이발을 정말 잘한다는 평하나로 나를 찾
스로 몸에 이상이 오는걸 느꼈다. 구안와사
아 주던 손님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 친구고
(안면신경마비)로 수개월 고생하더니 머리
가족이 되어간다. 이발사로서의 길을 가는데
도 수북히 빠지기 시작했다. 본의 아니게 가족
는 당연히 기술이 좋아야 하지만 그게 전부는
들과의 마찰도 심각해지자 모든걸 정리하고
아닌것 같다"
싶었다. 2005년. 정말 혈혈단신 미국땅을 밟 았다"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
"손가락에 힘이 없을때까지 이 일을 하고 "일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이야기 한다면?"
있지 않을까? 부끄럽지만 언젠간 '장인(匠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발사로서 다양한 사
人)'이라는 말을 내게 붙여놓고 싶다. 2005년
람들을 만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
부터 필라에서 이발사로 일을 하면서 초등학
고 그들과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워 이 일
생, 중학생 이었던 손님이 이젠 어엿하게 대학
을 계속하는 것 같다. 손님이 친구가 되고 삶
생, 직장인으로 여전히 나를 찾아오곤 한다.
속에 일부가 되어가고...일을 하는 자체로도 내겐 기쁨이다" "단지 이발을 하면서 가장 힘
무척이나 기분좋은 일이다. 언젠간 그 친구들 이발사 김성권씨가 8월부터 새롭게 근무하는 아씨프라자 건물 '에이미'
이 아들과 함께 나를 찾지 않겠는가?"
든 건 단골로 나를 찾던 손님이 어느날 갑자기 소식이 끊기는것. 몇달 전 나를 찾아오던 한
않았나 싶다. 올해 초 배드민턴 활동을 재개하
사람들과 삶을 나누는 것이 좋아 일하는 자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손님으로 만나서 지난
면서 필라 배드민턴 협회를 꾸렸다. 현재 회원
8년간 운동도 같이 했던 친구인데, 그날따라
30여명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즐겁
38년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장인을
유독 나갔던 문을 다시열고 들어와 인사를 두
게 운동중이다. 연습장소만 좀더 안정되고 가
꿈꾸며 살아가는 이발사 김성권씨. 진정한 장
번이나 하고 나간뒤 들려온 소식이다. 한동안
을에 대회도 개최하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 하루도 그는 기술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슬펐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보다 삶을 이야기한다.
체가 기쁨이라는 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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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여러 형태의 식당 Restaurant, Cafe, Diner, Eatery, Buffet, Grill and fine dining…. 미국은 다양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인 만큼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뉴욕, L.A., 시 카고 등의 대도시에서는 여러 형태의 식당이 있 으므로 원하는 식당에 가서 정확한 음식을 먹도 록 해야 한다. ‘Restaurant’는 보통 뷔페나 패스트 푸드식당을 제외한, 고객들이 종업원들의 서비 스를 제공받아 식사하는 식당을 말한다. ‘Cafe’는 beverage, snack 등의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며, 소규모의 부담 없는 식당이다. ‘Diner’ ‘Eatery’는 간이식당의 개념이며, ‘Buffet’는 다양한 음식을 각자 덜어 먹는 식당이다. ‘Grill’은 석쇠 등에 요리 를 구워서 제공하는 식당을 말하며, ‘Steakhouse’ 도 그릴에 해당된다. ‘Fine dining’은 값비싼 고급 식당을 말한다. ‘Tip’과 같은 뜻으로 ‘Gratuity’도 자주 사용하 며, ‘Utensils’는 식사 때 사용되는 도구들을 말한 다. ‘Bill’ 대신 계산서의 표현으로 ‘Check’를 미국 에서는 자주 사용한다. 팁은 개개인의 서비스 정 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10~15%를 ‘server(음식 을 갖다 주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일상적이다.
John:How would you like your steak? (스테이크 어떻게 익혀서 먹을 거니?) Mark: Medium! This is the best fine dining steakhouse in Chicago; even better than anything in New York or L.A.! (미디엄! 여기가 시카고에서 최고의 스테이크하우스야. 뉴욕이나 L.A.의 어떤 곳보다 나아!) John: Really? Do you eat at many restaurants, cafe’s, diners and eateries? (정말? 너 restaurants, cafe’s, diners and eateries 많이 가봤어?) Mark: I do when I travel. I love eating amazing food but NEVER buffets! (여행 때마다 가고 있어. 뷔페만 빼고 다른 곳에서 훌륭한 음식 먹는 것 좋아해!) John: Doesn’t it get expensive, considering the bill and tip? (가격이나 팁 생각하면 비싸지 않아?) Mark: I don’t mind paying 10~15% gratuity on a check if the server did a good job. I usually pay more since I had their job once! (종업원의 서비스가 좋으면 10~15% 팁을 계산서에 얹어주지. 일자리를 구해서 보통은 더 많이 내고 있어.) John: I guess having worked in the hospitality industry for so many years, you could easily recognize good service! (넌 수년 동안 환대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니 좋은 서비스에 대해서 쉽게 인지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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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아름다운이중창 1
고 아름다운 꽃의 2중창이 특히 유명하다.
요즘 변화 무쌍한 날씨가운데 무더위에 지친 심
히 빛나고 이런 아름다운 밤 본적이 없어요! [핑커
신을 달래줄 주옥 같은 사랑의 이중창 아리아들을
톤] 평화스러운 밤! 자, 이리로! 저 하늘을 보시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충기는 들리브의 “라크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모두 잠에 묻히었소! [초초] 별들이 총총히 빛나
메”는 인조양의 실론섬에 파견된 한 영국 장교의
는 아름다운 밤! [핑커톤] 자, 이리 오시오! [초초]
은밀한 사랑이야기이다. 1막에서 브라만교 승려
➊ 저녁이 온다네 (Viene la sera),
이렇게 아름다운 밤 본적이 없네. [핑커톤] 이리
의 딸 라크메와 그녀의 하녀 말리카는 연꽃을 따러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로, 이리로 오시오... [초초] 모든 별이 저 하늘 속
가면서 자신을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하는
에 반짝이네... [핑커톤] 이리로, 당신은 나의 것!
노래를 함께 부른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인 핑커튼과 결혼
[초초] ... 눈에 어려! 아! 아! 저 멀리 반짝이는 아
하게 된 초초('나비'라는 뜻의 게이샤 예명)를 위
름다움을 바라보아요. 우리의 미래를 빌고 있는
로하며 첫날밤을 맞이하는 사랑의 이중창으로 이
듯합니다! [핑커톤] 걱정할 일 없어요. 마치 떠는
오페라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면
나비를 잡았으니 그대는 나의 것! 아, 자 이리 오시
서, 뚜렷이 엇갈리는 두 주인공들의 내면을 드러
오 나의 사랑! 저 밤은 모든 것을 잠재우리! 난 당
내 다가올 비극을 암시하는 장면. 별들이 빛나는
신을 잡았으니, 아! 이리 오시오! [초초] 오! 저 멀
밤, 초초는 핑커튼의 발 앞에 무릎을 꿇는다
리서 반짝이는 하늘은 우리에게 미소를 던지네 아
[초초] 날 사랑해 주세요. 조금만 사랑해 주세
름다운 밤! 사랑을 속삭이며 하늘은 미소를 던지
요. 내가 원하는 바는 아기 사랑하듯 해 주시는 것..
네! [핑커톤] 모두 잠에 묻히었소. 아! 이리 오시
날 사랑해 주세요. 우리는 사랑에 감사를 침묵으
오! 이리 오시오, 나의 사랑.
로 마치 아름다운 꽃과 같이 밝게 빛나는 끝없는
* Angela Gheorghiu & Roberto Alagna
하늘같이 저 깊은 바다와 같이.. [핑커톤] 당신의
(http://youtu.be/EAZOETtWiqQ)
손에 입맞추게 하고, 내사랑 나비여! 나비라는 이
밀집한 둥근 지붕 아래 그곳에는 하얀 쟈스민이 있고 장미들도 함께 어우러져 있네. 활짝 핀 꽃들로 가득한 강둑에서, 아침에 부드럽게 배를 띄운다. 아름다운 물결 따라 강물의 흐름을 타고 반짝이는 물결 위에 한 손이 닿을 듯한 닿을 듯한 강둑 위에 그 곳에는 원천이 잠들어 있고 새들이, 새들이 노래한다. 밀집한 둥근 지붕 아래 그곳에는 하얀 쟈스민이 있고 오! 우리를 부른다. 모두 함께
름이 참 잘 어울리오.. [초초] 만일 그 나비가 한 남
➋ 꽃의 이중창 (Viens, Mallika… Dôme épais
자에게 잡혀버릴 때, 핀으로 사정없이 나비의 가
le jasmin), 들리브(Léo Delibes)의 오페라 “라크
(Lakmé de Delibes)
슴을 마구 찌를 거예요! [핑커톤] 진리라는 것이
메”중에서
(http://youtu.be/Vf42IP__ipw)
있는데 왜 그런지 아오? 피할 수 없기에 난 당신을 이렇게 잡았으니 그대는 나의 것이오! [초초] 죽
오라, 말리카... 꽃의 2중창이라고도 불리부은
을 때까지 [핑커톤] 오라, 오라! 왜 어찌하여 그렇
아름다운 이중창이다. 1883년에 발표된 들리브의
게 떠시오. 내가 당신을 무섭게 했소? 하늘을 보시
오페라 “라크메”는 동양적인 분위기와 희극 오페
오! 다 잠에 묻히었소. [초초] 아! 아름다운 밤이
라의 전통을 통해 두 문명의 대조를 담은 오페라이
여! [핑커톤] 자, 이리 오시오! [초초] 별은 총총
며 화려한 기교를 구사하는 '종의 노래'와 우아하
* Anna Netrebko & Elina Gar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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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득
돌
아
본
D
V
D
살인누명 쓴 전직 형사의 진범 쫓기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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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와 이정진, 오달수와 송새벽까지 스타급
‘놈’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대반격에 나선다. 관
연기자들이 출연한 액션 활극 ‘해결사’가 DVD로
객들에게 도로와 병원 복도를 함께 질주하는 듯한
출시됐다.
박진감을 선사하는 시점(Point of View) 카메라 촬
한때 잘나가던 형사였지만 지금은 ‘범죄연구
영, 정신없는 핸드헬드 촬영에 닫히기 일보 직전의
소’를 운영하며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홀아비 강태
셔터 문을 빠져나가 추격자들을 따돌리는 액션까
식. 평범한 불륜사건으로 알았는데 모텔방에 들어
지, 영화는 속도감 넘치는 편집과 다양한 앵글로 롤
가 보니 한 여자가 죽어 있다.
러코스터 같은 액션을 선보인다.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리려
류승완 감독 조감독 출신으로 2007년 미장센단
는 찰나에 걸려온 전화 한 통.
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권혁재 감독은
살인 누명을 벗으려면 누군가
‘B급 정서’와 ‘리얼 액션’으로 대표되는 류승완식
를 납치하라는 ‘놈’의 지시다. 경찰의
액션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했다. 주인공 설경구
추격이 시작되고 자신의 일거수일투
를 비롯해 명품 조연 오달수와 ‘방자전’ 스타 송새
족과 주변 인물까지 꿰
벽 콤비, 잘생긴 악당 이정진, 사이코 살인마로 변
차고 있는 ‘놈’은 정
신한 이영훈 등 개성 강한 출연진은 이 영화의 경쟁
치권을 떠들썩하게 만
력이다. 2장의 DVD로 구성된 셀스루 에디션에는
든 게이트 사건의 주인공을 납치할 것을 지
감독과 배우들의 음성해설을 비롯해 풍성한 부가
시한다. 태식은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영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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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꿈, 비전 그리고 목표 정헌석
인생항로 헤쳐나가려면 우선 운전대부터 잡아봐야
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섯 번째 는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법”으로 성공을 위해
이 책은 인생이란 파도를 헤쳐가는
필요한 요소들을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이 던지는 삶의 지침서이다. 대학교
“행복으로의 길”로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에서 30년간 경영학을 가르친 교수
동참을 해야되는 당위성을 소개하고 있다.
로 정년퇴직을 한 저자는 지금은 젊
부디 큰 비전을 세워라! 비전이 뚜렷하거나 비
은이들을 위한 코칭 활동을 활발하
전이 확실한 사람은 그를 향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
게 펼치는 코치로 활동하면서 미
하게 마련이다. 비전은 투명할 뿐만 아니라 확실
래를 불안해하고, 현실의 불확실
해야 목표가 분명하고 우리가 가야할 곳에 대해 힘
성에 짓눌려 힘들어하는 모든
과 에너지를 불어넣음으로써 성장할 수 있고, 궁
젊은이들을 위해 행복에 이르
극적으로 성공과 행복으로 나갈 수가 있다. 비전
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 째에서는 “꿈, 비전 그리고 ”목표에 대하여 많은 인
을 실행하기 위한 목표는 삶의 지겨움을 줄여주 고, 성취감을 갖게 하고,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게 해준다. - <꿈, 목표 그리고 비전> 중에서.
물들의 사례를 통해 정리하고 있으며, 두 번째에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의 경영학자 ‘짐 콜린스’,
서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주제로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폴포츠라고 불리는 슈스케 우승자 ‘허각’,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 번째는 “열등
꿈이라면 유명한 흑인 목사 ‘마틴 루터 킹’ 등 다양
감의 극복”으로 저자의 사례를 통해 뚜렷한 목표
한 인물들의 성공사례를 통하여 젊은이들이 꿈을
를 세우고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 번째
이루기 위해서 가져야 할 목표와 비전, 도전정신
는 “터널이 길다 한들”이라는 주제로 시련과 고통
등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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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아름다운 노랫말이 노래를 더 빛나게
촌철살인의 명쾌한 구절이 필요하고, 때로
이러한
떠오르고, 동화적 아이콘 혹은 우화적 상징이 있
는 (작사가 박건호의 말을 인용하면) ‘3분 드라
가사에 대
는 연가로 광주에서 서울까지 인기를 끌어올린 김
마’가 되기도 하며, 리듬과 운율을 갖는다는 점에
한 시상식은 노랫
원중의 <바위섬>도 기억난다.
서 노래 가사는 시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일까. 시
말의 예술적 가치를 증명하는
그러고 보면 1985년은 대중음악사적으로 중요
가 노랫말로 차용된 사례를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
자리가 되기도 했지만, 가요의 ‘순화’와
한 해 같다. 무엇보다 이 해에 들국화를 비롯한 ‘언
다. 박인환의 시에 박인희의 청아한 목소리가 입
‘계도’ 목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1회 케
더그라운드 돌풍’이 몰아쳤으니 말이다. 그리고
혀진 <목마와 숙녀>나, 고은의 시에 김민기가 곡
이비에스 작사대상에서 서정주의 시에 붙인 <푸
‘언더그라운드의 대부’이자 ‘노래하는 음유시인’
을 붙인 <가을편지>, 그리고 서정주의 시에 송창
르른 날>이 대상을, 박건호가 작사한 <아 대한민
으로 불린 조동진도 5년 만에 신작을 내놓았다. 이
식이 부른 <푸르른 날> 등은 지극히 고전적인 사례
국>이 금상을 차지한 것만 봐도 ‘예술성’과 ‘건전
3집에 실린 <제비꽃>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
에 속한다.
성’을 통합시키려는 시상(施賞)의 의도를 읽을 수
운데>와 앙드레 슈발츠 바르트의 <고독이라는 이
있다. 그러니 가요심의제의 부정적인 면모를 어느
름의 여인>의 여주인공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곡
정도 해소시키는 완충제 역할도 했던 셈이다.
이라 한다. “한 인간이 세상에서 겪는 꿈과 사랑과
한편, 문단(文壇) 혹은 그 지망생 출신의 전문 작 사가들도 꽤 있다. (작곡가 김희갑의 부인이자 음 악 ‘콤비’인) 작사가 양인자가 소설가와 방송작가
그런데 시적 가사는 포크 음악과 친밀하다는 ‘편
좌절과 눈물, 그리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제비
를 거쳤다는 점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수
견’이 있는 것 같다. 1985년경에 인기를 얻은 곡들
꽃에 요약한 것이다. 이처럼 그의 시적 노랫말은
천 편의 노랫말을 남긴 박건호는 대표적인 시인 출
만 한정해보면, 질박하고 진솔한 가사가 곁들여진
여백 있는 동양화, 아름다운 동화, 철학적 성찰이
신 작사가이고, 1985년 상반기의 히트곡 <인생은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애잔하고 서정적인 노랫
담긴 경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미완성> 등을 작사한 김지평 역시 문예창작과 출
말과 하모니가 어우러진 (유익종·이주호의) 해
신이다. 물론 대중음악 가사가 문 학(시) ‘작품’
바라기의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도
보다 저급하고 열등하다는 인식 때문에, ‘직종 전환’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박건호에 따르 면 작사가의 길로 들어선 데에는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이들이 활동하던 1980년대 에는, 방송국이 주최한 가요상 의 한 부문이던 노랫말상이 별 도로 마련되기도 했다. 1983 년 시작된 ‘케이비에스 가사 대상’이나, 이와 비슷한 ‘엠 비시 아름다운노래대상’이 있었다. 이외에 대중가요 작 사가들의 모임인 한국노랫 말연구회 주최로 1987년 에 시작한 ‘한국노랫말대 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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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고구려 성벽 그대로 천년의 모습 드러나다 시루봉보루 전체가 지난 2008년 12월 중순 모
으로 보고 있다.
지 80여 년 동안 이곳에 진을 치고 있었다
습을 드러냈다. 아차산 일대 20여개 고구려 보루
보루 정상에는 대형건물지의 벽체, 온돌과 배
아차산 일대에서는 지금까지 토기, 철기류 등 고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루봉보루는 1999-2000
수로, 저수시설까지 갖춘 큰 보루였다. 작은 보루
구려 유물 1200여점이 발굴됐다. 구리시는 이번
년 첫 조사가 진행된 후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다가
의 경우 10~50여명이 주둔하지만, 시루봉보루는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의 자문
문화재청 지원으로 2008년 3월 발굴 작업에 다시
100여명의 군사가 주둔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을 받아 내년부터 시루봉보루를 정비해 고구려성
착수했었다.
시루봉은 높지 않는 봉우리다. 한강 이남과 구리
곽을 복원할 계획이다.
유적 조사를 맡았던 서울대학교박물관은 성벽
시내로 흐르는 왕숙천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는 가
시루봉보루는 아차산 등성이를 타고, 용마산마
전체 둘레가 260m임을 확인했다. 성벽모퉁이 4
장 좋은 장소로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군사들이
루를 넘어 장성에서 오른쪽 능선 끝자락에 있다.
곳에 온전한 치성이 발굴됐으며, 북서쪽 성벽밖
주둔한 곳이다. 적을 제압하는 무기발달은 이제
약 3시간 산행길이만 서울 북동지역과 구리 일대
에 용도를 알 수 없는 2중의 성벽도 발굴 했다. 성
상상을 초월하는 시대에 와 있다. 하지만 전술지
를 한눈에 조망하면서 고구려보루 흔적을 감상할
벽 안쪽에는 나무기둥을 세웠던 구덩이 40여기가
형은 고대와 현대가 따로 없음을 이곳에서 증명하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시루봉보루 한곳만 보길
확인됐다. 아차산 4보루와 홍련봉 1, 2 보루에서도
고 있다. 이 지역의 보루는 장수왕 67년(475)백제
원한다면 워커힐 호텔을 지나 구리시내 초입에서
발굴당시 구덩이가 있었다. 따라서 아차산 일대
한성을 함락한 이후 축조했다. 고구려는 신라백제
좌회전해야 한다. 아치울 마을로 진입해 중간쯤
보루는 먼저 목책을 설치한 후 석축성벽을 쌓은 것
연합군의 공격으로 한강유역이 다시 빼앗길 때까
차를 세우고 오르면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 발굴된 치성
▲ 최초로 드러낸 2중 성벽
▲ 정상의 저수시설
▲ 목책 구덩이(사진 왼쪽)와 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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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유민, 망명지로 왜를 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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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와 신라가 ‘동족’이고 왜국은 ‘이민족’인 국사관에서는 의아하겠으나 660년대 백제인의 혈맹은 일본 한반도 역사 전체를 통째로 봐도 ‘대대적 이산 (離散)의 시대’라고 할 만한 시기는 두 번 찾아온 다. 전통국가가 멸망하고 각종 고통 속에서 근대 국가가 탄생되는 19세기 말부터는 근대의 ‘이산 의 계절’이었고, 전란의 화염 속에서 한반도의 대 부분이 한 고대국가로 뭉쳐갔던 7세기는 고대의 ‘이산의 계절’이었다. 근대의 이산 경험에 대해 우리가 통상 ‘비극’이 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일제의 징병과 징용 등 비자발적 이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 다. 사실, 7세기의 ‘대(大)이산’에 대해서도 같은 측면에서 “신라에 의한 한반도 대부분의 통일을 수반하는 비극”이라고 이야기할 만하다. 백제인의 절대악은 ‘국망의 원흉’ 신라
오카야마현의 유명한 신사인 다카노 신사. 약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신사에서는 백제인 계통의 다 카노 미야쓰코 가문의 조상신을 기리고 있다. 즉, 백제 왕족의 후손을 기리는 셈이다.
통일신라의 굴기(屈起)에 수많은 한반도 주민 들이 치러야 했던 대가는 신라의 동맹국인 당나
지역을 정복한 고구려 계통의 장수 고선지(高仙
경로는 괴이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라와의
라에 의한 강제 이향(離鄕)이었다. 예컨대 신라의
芝·?~755)를 비롯해 중국에서 출세한 고구려
적대관계를 이미 한 세기 넘게 경험한데다, ‘수많
최대 라이벌인 고구려의 멸망(668) 이후에 당나
유민의 사례들은 꽤 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은 백제계 호족과 평민들이 살고 백제 문화가 많
라 군대가 고구려인들을 2만8200호나 끌고 가 당
당나라에 의한 강제 사민(徙民)은 우리가 상상할
이 유입된 곳’으로 일본열도를 인식했던 660년대
나라의 여러 지역에 분산 정착시켰다는 기록이 있
수 있는 이상의 아픔을 수많은 한반도 주민들에게
의 백제인들에게 신라보다 일본열도가 더 친근하
다(<구당서> 권5). 한 호(戶·대가족)가 적어도
주었을 것이다.
게 보였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5명 이상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주목할 점은 7세기 한반도인들의 이산은 20세
그럼에도 660년대 많은 백제 귀족들의 도일(渡
적어도 15만 명 정도의 고구려인들이 당나라 내
기의 이산과 마찬가지로 꼭 타의로만 이뤄지지는
日) 망명은 우리 ‘국사’ 교육 체계에서 ‘기피 주제’
지로 끌려갔다고 봐야 한다. 그중 일부는 다시 고
않았다는 것이다. 20세기 초반의 수많은 애국지
에 속한다. 국정 국사 교과서(2002)에서 언급이
향으로 돌아가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하지만(<신
사들이 절대악이라고 여기던 일제 식민통치보다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기백 선생의 <한국사신론
당서> 권220) 수만 명의 고구려인들이 고향을 평
차라리 중국이나 미국, 러시아 등 ‘덜 나쁜’ 외세의
>(1967)이나 한우근 선생의 <한국통사>(1969)
생 보지 못한 채 제국의 질서에 순응해야만 했다.
권역 내에서 거주하면서 독립운동을 벌이는 길을
와 같은 권위 있는 개설서에서도 이 문제는 거의
백제도 660년 멸망 직후에 1만2천 명 정도의 포로
택하지 않았던가. 많은 백제 귀족들도 660년의 국
다뤄지지 않는다.
가 당나라에 끌려가고 말았다(<삼국사기> 권5).
망 이후 이와 같은 정치망명을 갔다. 이들에게 절
‘백제의 문화적 은혜를 입은 왜국’에 대한 지나
물론 당나라로 강제 유입된 한반도 주민들을
대악은 백제 국망의 원흉인 신라였다. 그리고 조
친 의존이 결국 백제를 망치고 말았다고 못박는
불쌍하게만 여길 필요는 없다. 개방적 다종족 제
상의 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망명지는 왜
신채호의 <독사신론>(1907) 이후로는 백제와 왜
국 질서 속에서 어쩌면 고국보다 생계유지나 신
국, 즉 일본열도였다.
국 사이의 ‘혈맹관계’ 문제는 민족주의적 사학자
분상승이 더 쉬울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당 제국
별다른 근거 없이 신라인과 백제인을 ‘동족’으
을 위해 파미르고원을 넘어 오늘날의 타슈켄트
로 취급하는 데 익숙한 우리에게는 이런 망명의
들에게 꽤 ‘불편한’ 주제가 된 셈이다.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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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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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얼마 전부터 몸이 피곤해오더니 이마에 작은 것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같은 만성질환 또한 남성호르몬에 중요한 영향을
들이 불거져 나왔다. 림프절이 부어오르더니 솟 아오른 부분이 쑤시고 아파왔다. 별것 아닐 것이
적인 요인 외에도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지혈증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끼친다. 남자들의 갱년기 증상은 복부에서 시작된
라는 생각에 참고 일을 했다. 불거진 곳이 거슬려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부에 지방이 쌓이기
건드리다 보니 상처가 났고 아무 생각 없이 상처
시작하고, 근육은 점점 줄어든다. 기억력이나 집
를 치료하는 연고만 열심히 발랐다. 나중에 통증
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보다 남성들을 곤혹스
이 심해져서 병원에 가보니 대상포진이란다.
럽게 만드는 것은 바로 성기능 감퇴다. 성적 욕구
고생하며 살았구나 그래서 면역체계가 무너졌 고 몹쓸 바이러스가 내 몸을 괴롭히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괜히 우울하고 허탈했다. 집에 들어서니 가족들이 달려들어 염 려를 하면서 그동안 쉬지 않고 일하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다들 뭐라뭐라한다. 순간 짜증이 일어 몸도 힘든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막내딸이 “아빠, 아빠는 행복한 줄 아세요. 우리 모두가 지금 아빠를 걱정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가족 모두가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그래 맞아. 가
중년의몸은 마음이고 내일이다
족 모두가 나를 걱정하고 있구나. 몸은 힘들었지 만 마음은 따스하고 행복한 저녁이었다. 마음은 시간에 대해 눈치가 없다. 시간이 얼마 나 흘렀는지 알아채는 데 느리다. 몸은 언제나 청 춘인 마음을 배반하기 일쑤다. 젊은 시절 썼던 만 큼 몸을 쓰면 단박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등산을 해도 뒤처지기 일쑤고 호흡이 쉬 가빠지게 마련이 다. 술 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술 깨는
의 감소, 성행위에 대한 자신감 결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마음속은 알 수 없는 초조감이나 불안 에 휩싸이기도 한다. 쉽게 피곤을 느끼거나 불면 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몸이 기능적으로 퇴화하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 이다. 신체적으로 여러 변화가 일어나면서 자기 몸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남자들이 많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불안이나 긴장을 느끼거나 정 신병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이나 약 물, 도박, 게임 등에 빠져 심하게 의존하기도 한다. 차곡차곡 쌓인 스트레스가 신체 질환으로 나타나
남자들에게 몸을건강하게만드는것은 나를지키는것을넘어 가족을지키는것이다
기도 한다. 궤양, 고혈압, 심근경색, 설사나 변비 등은 중년의 남자들에게 너무나 흔한 질병이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지만, 치료를 요하는 중 요한 문제들이다. 결국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신에게 가 장 적당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취미나 스포츠에 빠져서 확실하게 기분을 바꾸고, 몸과 마음을 지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진다. 여자들은 폐경이라
배하고 있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야 한다. 스트레
는 몸의 신호를 고지받는다. 남자들에게는 여자
스가 빠져나간 자리는 건강한 에너지와 활력으로
들만큼 확실한 물증이 주어지진 않지만, 남성호
채워질 것이다. 남자들에게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르몬의 감소를 느낀다. 갱년기의
것은 나를 지키는 것을 넘어 가족을 지키는 것이
신호탄인 남성호르몬의 감소 는 뇌와 고환의 노화 현상에 따 른 것이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 레스와 영양 상태 등이 남 성호르몬에 많은 영향 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 이 같은 환경
다. 중년의 몸은 마음의 그 릇이 된다. 건강한 몸은 밝은 미소를 만들어내고 내 일을 향한 강렬한 의지 의 출발점이 된다. 그래 서 중년남자의 몸은 마음 이고 내일이다.
WORLD WORLD•미주&월드
대만민항기 비상착륙 ‘화염’…47명 사망 푸싱항공 소속 항공기 펑후섬서 악천후에 비상착륙하다 사고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한국인 탑승자 없어”
대만 서해안 외곽 섬에서 23일 오후 소형 항공기 가 악천후 속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하면서 5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인 티브이비에스 (TVBS) 등에 따르면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서 화염에 휩싸였다. 목격자들은 이 사고기가 머리 부분이 먼저 땅에 떨어졌으며 금방 화염이 항공기 전체로 번졌다고 전했다. 대만 교통부는 이 사고로 4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復興)항공 소속 GE-222
사고기에는 한국인 탑승자는 없었다고 푸싱항
소형 항공기가 이날 오후 7시6분(현지시간)께 펑
공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밝혔다. 부상자 등
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비
은 인근 대만 국군펑후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상 착륙을 시도하다 기체 일부가 지면에 부딪히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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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정부보조금 엇갈린 판결 항소법원 디씨-위법, 리치몬드-합법 최종 위법 판결시 보조금 없어져 오바마케어 폐기운명 서 상반된 판결이 나와 오바마 케어에 대한 논쟁을
오바마 케어를 통해 가입하는 건강보험에 정부
가열시키고 있다.
가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이 위법과 합법이라는 상 반된 판결을 연방항소법원들로 부터 받아 논란이
오바마 행정부는 워싱턴 디씨 소재 연방항소법
되고 있다.
원의 위법 판결에 대해 즉각 상고하겠다고 발표 했
만약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에서 위법결정이
다. 오바마 행정부는 특히 어필 기간중에는 건강
내려지면 오바마케어는 핵심인 정부보조금이 없
보험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어 지면서 사실상 폐기될 위험에 처해지기 때문에
강조했다.
어떤 운명을 맞게 될 지 주시되고 있다.
이로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오바마 케어는 다
미국의 전국민 건강보험 시대를 연 오바마 케어
시 한번 미국 최고의 법원인 연방대법원에서 운명
가 다시한번 존폐의 기로에 서고 있다.
을 판가름 할 최후 심판을 받게 된 것으로 해석되
오바마 케어의 핵심인 정부 보조금이 두곳의 연
고 있다. 만약 최종 판결에서 정부보조금 지급이
방항소법원들에서 위법과 합법이
위법으로 판정받게 되면 50개주 가운데
라는 정반대의 판결을 받아 연방
연방차원에서 건강보험을 가입받고 있
대법원의 최종 판정으로 운명이
는 36개주 거주민들이 정부보조금을 받
결정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을수 없게 되고 이는 결국 오바마 케어 자
워싱턴 디씨 소재 연방항소법원은 22일 2대 1의
것이다.
체가 폐기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
결정으로 오바마 케어를 통해 가입하는 건강 보험
하지만 불과 두시간후 워싱턴 디씨에서 두시간
다.오바마 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을 구입한 미국
에 대해 연방정부가 보조금을 제공하는데 적용하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 리치몬드 소재 제 4 연방 항
거주자들은 800만명이고 그중에서 연방차원에서
고 있는 국세청(IRS) 규정은 위법이라고 판결 했
소법원은 정반대의 판결을 내렸다.
구입한 사람들은 5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 특히 주정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리치몬드 소재 연방항소법원은 만장일치로 오
특히 36개주 거주자 500만명은 매달 내는 건
14개주 이외에 연방차원에서 Healthcare.gov 를
바마 케어를 통해 가입하는 건강보험에 대해 정부
강보험료의 76%를 정부보조금으로 내고 나머지
통해 건강보험을 구입토록 하고 있는 36개주 거주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24%, 한달평균 82달러씩만 납부하고 있어 위법
민들은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같은 날 근거리에 있는 두곳의 연방항소법원에
판결시 일대 혼란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66 이 민 • I M 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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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오바마‘광범위한추방유예단행’확약
밀입국아동저지에주방위군투입
히스패닉 의원총회에 국경문제 불구 단행 약속
오바마 대신 페리 주지사 1000명 투입 결정
시민권자, 드리머들의 불체부모 470만명 확실
연방차원 아닌 주정부 강행으로 이민논쟁 가열 나홀로 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들을 저지하기 위해 주방위군 병력 1000 명이 텍사스 접경지역에 투입된다. 그러나 연방차원의 결정이 아니라 텍사 스 주정부에서 배치하는 것이어서 이민논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고되 고 있다. 새로운 국경위기를 초래한 밀입국 아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주방위군 병력이 배치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공화당 진영의 병력 국경 투입을 수용하지 않았으나 공 화당 소속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주방위군 병력 1000명을 국경에 배치키 로 결정했다.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로도 꼽히고 있는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는 연방정부가 밀입국 아동 문제 해결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주방위 군 병력 1000명을 텍사스 지역의 국경에 배치할 것이라 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금명간 광범위하고 관대한 서류미비자 추방유예
페리 주지사는 밀입국 아동들이 범죄조직들의 폭력에 노출된 채 나홀로
조치를 반드시 단행할 것 임을 확약했다.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미 시민권자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주방위군 병력이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작전을 펼
와 드리머들의 불체 부모 470만명에 대한 추방유예 등 대규모 구제방안을
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텍사스 주방위군 병력은 헬기와 첨단 장비를 동원
건의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기대에는 못미칠 수 있으나 과감한 조치를 취할
해 밀입국 조직들의 범죄를 퇴치하고 밀입국 아동들을 제지하는 역할을 맡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이민개혁이 무산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텍사스 주정부는 주방위군 병력을 국경에 배치
의회승인없이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단행할 서류미비자 추방유예 조치가
해 작전을 펼치는데 한주당 130만달러의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연방차원의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고 있다.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를 스스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자 행동에 나설 것임을 공표해온 오바마 대통령은 나홀로 밀입국 아동
텍사스의 리오 그란데 지역은 밀입국 아동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곳으
봇물사태에 따라 새로운 국경위기 논란을 겪고 있으나 대규모 서류미비자
로 현 회계연도인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5만 7000명이 붙잡힌 바 있다.
추방중단과 추방유예 조치를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밀입국 아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군병력의 국경배치가 시행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히스패닉 의원총회 소속 민주당 연방의원들과 이
되고 있으나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고 공화당 소속
민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국경문제에도 불구하고 행정부가 재량으로 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강행하는 것이어서 이민논쟁을 한층 가열시킬 것
능한 광범위하고도 관대한 이민정책을 단행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고 민주
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당의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이 전했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은 “오바
워싱턴에서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오바
마 대통령에게 단행해주기를 바라는 이민방안들을 제시했으며 제안 을 듣
마 대통령이 37억달러를 긴급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난색을 표시하며 국
고 분명한 어조로 이민개선 조치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즈 하
가방위군 병력의 국경배치를 요구해왔다.
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여러번 회동했으나 이번 만큼 좋은 적도 드물었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밀입국 아동들을 인도적 차원이 아니라
다”면서 무척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부 차원
적군처럼 취급하려 한다는 이민사회와 관련국가들의 원성을 살수 있어 군
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일부 기대에는 못
병력의 국경배치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미칠 수 있음을 미리 경고했다.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시민권자와 드리머 들의 불법체류 부모들과 가족들의 추방을 중단하고 추방을 유예하는 동시 에 워크퍼밋까지 제공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촛점 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장 확실한 구제대상은 미국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는 불법체 류 부모들로 38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영주권자와 드리머들의 불체 부모까지 더해질 경우 4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들에 대해서는 1차로 형사범죄가 없으면 추방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2차로는 현재까지 60만명이 승인받은 서류미비 청소년들과 마 찬가지로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카드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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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하루 100명씩 숨져…여객기도 ‘불안’ 대량 살상용 무기 사용했나… 미 항공청 ‘이스라엘 운항 금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해 전방 위 포격을 가하며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공습하며 집속탄의 일종인 '플레셰트탄'을 사용
는 휴전 제안을 거부한 하마스에 책임을 물어야 한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라면서 "가자지구의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군
AP·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
플레셰트탄은 포탄이 공중에서 날아가다가 터
사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민간
각) 이스라엘군은 전투기·탱크·함포 등 모든
지면서 쇠로 만든 작은 화살촉 수천 개가 흩뿌려진
인 희생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잔인한 하
군사력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모스크(이슬람 사
다. 인구밀도가 높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희생이
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라고 주
원)·주택가·축구장 등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
속출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장했다. 하지만 휴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
반기문 UN사무총장, "당장 폭력 중단하라" 촉구
구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
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망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가자지구 인명 피
일 하니예도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자는 6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17일 이스라엘
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국제사회도 휴전을 압박
"피와 용기로 가자지구 봉쇄를 끝낼 것"이라고 항
이 지상군을 투입하자 하루 평균 100명 가까이 목
하고 있다. 직접 중동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
전 의사를 강조했다.
숨을 잃었다. 희생자 다수는 민간인이었다.
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제2의 우크라이나 참사 막아라, 이스라엘 항로 중단
지상군 투입 전까지는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한편, 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과 US에어웨
언돔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논의했다. 역시 중동으로 날아간 존 케리 미국 국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여객
공격을 대부분 막아내며 인명 피해가 거의 없던 이
무장관도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
기 안전이 위협받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을 지
스라엘 역시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나자 지상군
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을 중단하고, 하마스
나는 항로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철수를 원하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도 이집트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휴전 협상에 나서
이로써 지난 8일부터 시작돼 15일째 이어진 이
더구나 이스라엘은 공격 과정에서 대량 살상용
라"라고 촉구했다.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팔레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여전히 서로 뜻
스타인 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를
을 굽히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사태의 심각성을 고 려해 이날 미국의 모든 항공사에 "이스라엘 텔아 비브를 오가는 항공편을 최소 24시간 동안 전면 중단하라"라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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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피격 사고
미국, 친러 반군 소행 입증하는 증거 제시 22일(현지 시각) 미국 정보당국
을 유포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공
이 지난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세”를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가
여객기 격추 사고가 러시아의 지원
볼 때 그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다”고 언급했다.
세력의 소행임을 뒷받침하는 구체
한 정보 관리는 이날 증거를 제
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시한 목적은 “러시아 측 주장이 유
미 관리들은 러시아가 분리주의
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
세력의 소행이라는 주장의 본질을
라고 설명했다.
흐리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고 보
미 정보 관리들은 MH17편이 격
고 있는데, 이 근거를 제시해 그같은
추된 이후에도 러시아가 탱크와
시도를 반박한 것이다.
로켓 발사기를 공급하면서 반군
미 정보 관리들은 분리주의 세력이 점령하고 있
➊ 여객기가 피격당했던 시간에 분리주의 세력
세력을 계속 지원해 왔다고 지적했다. 한 관리는
는 지역에서 SA-11(러시아 중거리 대공미사일)
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지대
“우리는 러시아가 반군 지원을 중단하지 않고 지
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발사돼 MH17편 탑승객 전
공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사실을 미국이 감지 ➋
속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298명)이 사망했다는 자신들의 시각을 뒷받침
지난 달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러시아의 무기 지원
관리들은 미사일 발사와 여객기 격추와 관련해
하는 사진 및 정황 증거를 제시했다.
증가 ➌ 러시아가 분리주의 반군들을 대상으로
미확인 부분도 있음을 인정했다. 예를 들어, 미국
정보당국의 한 고위급 관리는 “러시아가 (격추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대공 무기를 포함한 무기
은 SA-11 미사일을 발사한 이들의 이름, 계급, 국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가운데, 우
사용법 지도 ➍ 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충돌시 분
적을 알지 못한다. 또 미사일이 발사된 정확한 이
크라이나 동부에서 SA-11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리주의 세력이 정부군 군용기 여러 대 격추
유도 모른다.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언급했다.22일 제시된 증 거 중에는 다음 내용이 포함됐다:
고위 정보 관리를 역임했던 한 소식통은 푸틴 대 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
그러나 실수로 미사일이 민간 항공기에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
∷ 뉴스
中 ‘썩은고기’ 日 불똥…맥도날드 판매중단 중국의 ‘썩은 고기’ 파동이 일본을 강타했다. 중국
의 40%에 달하는 1340개 매장이다. 도쿄, 치바,
에서 ‘불량육류’를 조달받은 업체들이 잇따라 판
사이타마 등 1도 10현에 걸쳐있다.
매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편 패밀리마트는 상하이푸시식품에서 매입한
23일 “일본 맥도날드가 1300여개 매장에서 ‘치
육류로 1만개 상품을 판매해왔다. 신문은 “양사
킨 맥너겟’ 판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패
모두 아직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
밀리마트도 닭고기 가공 상품인 ‘갈릭너겟’과 ‘팝
다. 앞서 중국 상하이 방송은 20일 “상하이푸시식
콘치킨’ 2종류 발매를 중지했다.
품이 유통기한이 넘은 닭고기와 쇠고기를 판매해
닭고기 주매입처인 중국육류가공회사 ‘상하이푸
왔다”고 보도했다. 잠입취재에 응한 회사 관계자
시식품(上海福喜食品)’이 유통기간이 보름 지난
는 “유통기한 지난 고기를 먹어도 죽지 않는다. 오
닭고기와 곰팡이가 핀 쇠고기를 공급해 온 것이 드
래전부터 해온 관행이다”고 말해 파문을 확산시켰
러났기 때문이다. 일본 맥도날드는 판매하는 너
다. 상하이푸시식품은 미국 육류 대기업 OSI그룹
겟의 20%를 상하이푸시식품에서 조달 받아왔다.
산하 기업으로, 중국에서는 맥도날드와 KFC가
판매 중단에 들어간 매장은 일본내 맥도날드 전체
이 업체에서 육류를 조달받았다.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제130호•2014년 7월 25일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이자 세계
유숩 칼라 부통령 당선자 모두 군 출신
에서 3번째로 큰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이 아니어서 군 출신이 정치에 큰 영향
대통령 선거에서 친서민 개혁 정책을 표
을 미치는 인도네시아에서 명실상부한
방하는 조코 위도도(조코위•53) 투쟁
문민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인도네시아 대선 친서민 개혁 후보 조코 위도도 당선
73
관료주의 개혁, 현장밀착형, 소통형
이로써 지난 1998년 독재자 수하르토
리더십으로 주목받은 조코위 당선자는
가 축출된 뒤 민주주의 실험과 발전을
수하르토 시대의 권위주의 정치와 무관
계속하는 인도네시아는 2004년 대통령
한 첫 대통령으로서, 독재 종식 이후 민
직선제를 시행한 후 처음으로 정권 교체
주화 발전 과정을 밟는 인도네시아에 민
를 이루게 됐다.
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정계에는 구조 변
대선의 개표 결과 조코위 후보가
화와 세대교체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
53%의 득표율을 보였고 경
다. 이번 대선은 빈민으로 태어나 기업
쟁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
가로 자수성가한 뒤 자카르타 주지사로
토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당선돼 ‘조코위 열풍’을 불러온 조코위
직전 선거 과정에서 발을
후보와 수하르토의 전 사위이자 군장성
빼고, 선거 결과에 대해 법적 소송
출신으로 강한 리더십과 민족주의를 표
을 제기하겠다면서 ‘선거 불복’을 선언
방한 프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의 양자
했다. 그는 “2014년 선거에서는 대규모
인물 대결 속에 치러졌다.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다”고
이번 선거는 수하르토 몰락 이후 실시
주장했다.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3번째
된 대선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으
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조코위 후보는
며,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을 바라는 젊
초대 직선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연임
은 층과 강력한 리더십 속에 안정을 바
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 이어
라는 노•장년층의 분열 속에 개혁과 보
두 번째 직선 대통령에 선출됐다. 그와
수의 박빙 대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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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 말
수 도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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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빙 포 인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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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투자 비법!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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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소위 투자 전문가가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일반인들은
현시키고, 손실 역시 일정 기준을 통해 관리하는 것입니
어떤 조언을 따라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
다. 특히 손실의 경우는 절세 테크닉과 아주 밀접한 관련
기 때문에 적잖은 경우 화려하고 고급스런 세미나, VIP
이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깊게 관리를 해야만 합니다.
대접, 인간적인 관계 등 투자의 본질과 다른 것에 의존하
➌ 투자비용
2013년도 S&P 500의 연수익률이
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내용들은 사실 매우 교과
24.35%였습니다. 정말 좋은 수익률이지만 일반인들이
서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대
똑같은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경우 대부분 이런 수익률을
부분의 어드바이저들은 이 내용들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
얻지 못하게 됩니다. 보통 3-7% 이상 적은 수익률을 얻
하고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대부분 처음부터
게 되는데, 그 이유는 투자시 발생하는 여러 비용 때문입
종합적인 Planning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랫
니다. 따라서 웬만큼 수익률이 좋지 않고서는 일반 뮤추
동안 부자로 남아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잘 모르는 것에
얼펀드로는 원하는 수익률을 얻기가 매우 힘듭니다.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즉, 아는만큼 자기 것을 지켜나갈
사실 다른 어떤 전략들보다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가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들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해
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이 비용을 없애는 것입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명확히 답을 하실 수 없다면, 지금
3-7%의 수익을 내는 것은 꽤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
갖고 계신 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재검토해 볼 필요가
떤 경우는 본인의 목표수익률이 이 정도일 수도 있습니
있습니다.
다. 이 비용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➊ 목표수익률 사람들은 모두 투자성향이 다릅니다.
- 직접투자: Vanguard, Charles Schwab 같은 웹사
어떤 사람들은 돈을 잃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되도록
이트를 통해 no-load fund에 직접 투자하면 위의 비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잘 모르는
용은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조언이나
투자처에도 과감히 묻지마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이것
Planning 없이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은 단순한 성격 차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목표수익률의
있습니다.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목
- Independent Advisor: Advisor가 특정 회사에 고
표수익률에 따라 적절한 투자처를 선택할 때 원하는 결
용되어 있는 경우는 다양한 옵션을 비교하기 어려워집니
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 그리고 특정 상품을 판매해야만 수입이 발생한다면
➋ 수익/손실/세금 관리 누구나 바닥에서 사서 천장에
상품 이외의 다른 전략들이 간과되기 쉽습니다. 반면 독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서 팔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바
립적인 Advisor들은 운용 자산에 대한Management 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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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이고 어디가 천장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현실적
또는 종합적인 Financial planning에 대한 fee를 통해 운
으로 바닥과 천장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최상의 전
영되므로 모든 옵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
략은 역시나 본인의 목표수익률에 근거에서 판단하는 것
정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가
입니다. 즉, 일정 수준의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수익을 실
장 객관적인 투자자문을 할 수 있는 전문가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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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생 면 정 광 보 고 • LIFE
제130호•2014년 7월 25일
F O R T U N E • 운 세 쥐 :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말 : 집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디든 돌아 다려야 한다.
48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42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60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4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2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66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4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78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소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양 : 겉으로는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을 수 있다.
49년생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43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61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55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3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67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85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79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호랑이 :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원숭이 :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50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44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62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56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74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68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86년생 : 부담이 가중되고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쌓인다.
80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토끼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닭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51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45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63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7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5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69년생 : 인허가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87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81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용 :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개 :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른다.
52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46년생 : 원수 같은 친구가 접근하는 형상이다.
64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58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76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70년생 : 이번만 넘기면 희망이 있을 것이다.
88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2년생 :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도 늦지 않는다.
뱀 : 가만히 있지 못해 무언가 일을 벌이려 한다.
돼지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나 기회로 이용한다.
41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을 도모할 수 있다.
47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훼방꾼을 조심해라.
53년생 :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
59년생 :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65년생 :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71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문서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77년생 :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83년생 : 이성관계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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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고용시장 급속 고령화 … 50세 이상 2030보다 많아 걱정스러운 일자리 세대 역전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흐름에 따라 고용시
다. 2004년 2분기만 해도 20
장도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통계 작성 이래 처음
대가 19.1%, 30대가 27.4%,
으로 50세 이상 근로자가 20대와 30대 근로자를
50대가 14.7%, 60세 이상이
더한 것보다 많아졌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0.3%로 젊은 근로자 비중이
해 2분기 60세 이상 근로자는 364만3000명으로
컸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전체 근로자(2579만명)의 14.1%를 차지했다.
20대 14.0%, 30대 22.2%, 50대
이는 14.0%에 그친 20대 근로자(361만4000명)
22.8%, 60세 이상 14.1%로 높
보다 많다. 60세 이상 근로자가 20대보다 많은 것
은 연령층의 비중이 확대됐다
은 고용동향조사가 시작된 1963년 이래 처음이
이런 흐름은 인구구조 변화가
다. 50대 근로자는 올해 2분기 587만8000명으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저출산
22.8%를 기록해 572만1000명으로 22.2%에 그친
에 따라 젊은층 인구가 대체로
30대를 앞질렀다. 50대 근로자가 30대보다 많은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인구는
것은 올해 1분기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늘어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1955-1963년생)의 연령대가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청년층은 첫 직장을 좋은 직
(567만2000명)를 처음 추월했으며, 2분기에 격차
고령층으로 이동했다. 교육비 부담과 기대여명 상
장에서 정규직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이는 처음
를 더 벌렸다. 이에 따라 50세 이상 근로자 수도 처
승에 따른 노후 준비 때문에 은퇴를 늦추고 돈벌이
에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면 정규직 진입이 어렵기
음으로 20·30대를 추월했다. 올해 2분기 50세 이
를 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2분기 20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정규직에서 정규
상 근로자는 952만1000명으로 20·30대(933만
실업률이 9.5%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
직이나 번듯한 직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일자리
5000명)보다 18만6000명 많았다.
승하는 등 청년층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사다리'의 부재에 따른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화가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시 50대 근로자는 568만4000명으로 30대
연령대별 취업자 비중에서도 고령화가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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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부재 3개월,삼성이 흔들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재가 길
유구조 변경 시 삼성가의 그룹 지배
•이재용의 딜레마
역량
어지면서 삼성그룹의 시장 지배력이
력을 유지할 묘안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삼성전자와 삼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이 곧 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23일 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삼성그룹의 가장 강력
성생명 등 관련 기업은 일제히 주가
재용의 경영 역량을 증명하는 시험
가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
했던 이건희 회장이 와병 3개월차에
가 하락하는 양상이다.
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
성은 배당금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
들어가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등 전에 없던 주주들의 압박에 직면했
그의 가족은 스마트폰 사업으로 쌓아
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다. 경영권 승계 시 천문학적인 상속
올린 재벌가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질
성장이 느려지자 주
이기도 한 민
세를 피해갈 뾰족한 방법도, 상호 소
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들은 전략 변화 또
진규씨는 “수십년간
대신증권의 한 연구원은 블룸버그
다.‘삼성문화 4.0’의 저자
는 투자를 줄일 것을 재
유지돼온 삼성그룹
차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 지배구조는 이 건희 회장조차 바꾸 지 못한 부분으로, 이재 용이 직면한 최대 문 제”라며 해결한다면 경영 역량을 증명함과 동시에 아버지 그늘에서
이 같은
벗어나 차별화된 평가를 받
압박은 이 회장이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군 절대적인 리더십 이 하루아침에 없어졌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지난 27
•문제는 삼성전자. 인사 단행한 이재용
년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로부터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인적 쇄신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상호소유
으로 조직에 건전한 긴장을 불어넣
구조’를 발판으로 기업을 키웠다.
으려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고 분
하지만 이는 이재용의 경영권 승
석했다. 지난 2분기 실적 악화와 이
계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현행법
재용 경영 승계 이슈가 겹치면서 조
에 따르면, 이 회장 사망 시 자녀들은
직 문화가 더욱 경직되는 부작용이
6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은 공격적으
박근혜정부는 최근 재벌의 상호소
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책임을
유 구조를 통한 세금기피를 막아야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하지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지만 영업,
만 이를 피하기 위해 상호소유 구조
개발, 구매 등 핵심 부서에서 전혀 나
에 손을 대면 삼성그룹에 대한 삼성
서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가 구성원의 절대 지배력이 약해진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위험
다. 국민 정서를 건드릴 위험 부담도
을 최소화하고 자리를 지키려는 것
있어 딜레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의
이다. 업계 관계자는 “담당 전무가 수
재산은 127억달러 규모다. 이 회장
십억원 수준의 투자결정을 안 해줘
사망 전에 재산액수를 조정해 합법
실무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적인 공제를 받는 것이 통상적인 전
며 “삼성 기업문화와 복지부동은 어
략이다.
울리지 않지만, 최근 내부 분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말
•복잡한 지배구조 개선이 곧 이재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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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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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하위권
조사대상 60개국중 55위
를 겪고 있는 일본(73)보다 무려 20포인트나 낮고
하는데 한국은 2•4분기에도 세월호 참사와 월드
러시아와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61), 재정 위기를
컵 특수 실종 등 때문에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의
10명중 8~9명
겪는 그리스(55)에도 못 미친다.
회복세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 황 못지않게 미래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은 것으로
“일자리·재정 불안”
파악됐다. 우리나라 응답자는 앞으로 1년간 일 자리와 개인적인 재정 상황에 대해 각각 90%,
한국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세계 60개
81%가 나쁘거나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갑 열기를 부담 스러워 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6개월
지난 5월12-30일 전세계 60개국 3만명의 온
간의 주요 관심사로 가장 많은 응답자
라인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29%)가 경제를 꼽았다.
소비자 신뢰 및 지출 의향'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조사 대상 60개국의 평균 소비
는 5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별 순위
자 신뢰지수는 1•4 분기보다 1포인
로는 최하위권인 55위에 그쳤다. 소비
트 오른 97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수는글로벌
자 신뢰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금융 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 상반기까지
의 낙관 또는 비관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준치
소비 심리가 한국보
100을 넘으면 소비 의향이 강한 것이고 100 이하
다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48), 슬로베니아(49),
이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인
는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의미다.
크로아티아(50), 이탈리아•세르비아(51)뿐이
도(128)로 나타났으며 인도네시아(123), 필리핀
었다. "경기 회복은 소비심리 회복에서부터 시작
(120)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소비심리는 장기 경제 침체
회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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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탁에서 우유,오렌지 주스 뒷전으로 美 오렌지 주스 판매량 사상 최저 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美 오렌지 주스 판매량 사상 최저
오렌지 주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대표적인 건
지난달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5년
강식품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수십년간 미국인들
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수요보다 200만톤은 더
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냉장•포장 기술 개발로
많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일부 농가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터에 비타민에 대한 관심이
이 앞다퉈 젖소 사육을 늘린 요인도 있지만, 전반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과일 주스의 대
적으로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부분은 오렌지 주스였다.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랬던 오렌지 주스의 판매량이 올 들어 사상 최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는 낙농업계 실적에 고스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조사업체 닐슨에 의
란히 반영되고 있
하면, 올해 상반기 오렌지 주스 판매량은 총 3611
다. 미
만갤런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
국최
이 8% 넘게 감소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2
대
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 유
섬유질이 없는 과일 주스를 자주 마시면 당뇨병
생산업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언론에 꾸준
인 딘푸드의 주가는 최
히 발표되는 데 비해, 아사이베리나 블루베리 등
근 1년 새 17% 가까이 떨
다른 종류의 과일 주스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끄
어지면서 전체 80개 생산
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올 들어 오렌지 주스 가격도 꾸준히 하향 곡선
“5년 내 우유 공급 과잉 직
공장 중 지난해 8곳을 닫았
면”두유 등 식물성 우유 부상
고, 올해 3곳을 추가로 폐
을 그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선물시
우유도 오렌지 주스와 사정은 비슷하
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장에서 오렌지 주스 가격은 석 달 새 7% 넘게 하락
다. 한 때 우유 소비 캠페인의 아이콘으로
두유, 아몬드 우유 등 식물
했다. 플로리다 등 대표적인 오렌지 생산지들이
여겨졌던 ‘갓 밀크’ 광고는 웰빙 바람을 타
성 우유를 만드는 화이트웨
공급 부족현상을 겪고 있음에도 하락폭이 큰 편이
고 올해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브푸드의 경우 1분기 실
다. 오렌지 주스는 브라질이 약 50%, 미국 플로리
미국 낙농업계는 대신 건강 이미지를 부
적이 전년 대비 33% 증가
다에서 35% 가까이 생산해낼 만큼 생산지가 집중
각시킨 ‘밀크 라이프’라는 캠페인을 벌이
하면서 최근 1년 새 주가가
돼 있다.
고 있지만,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현
60% 넘게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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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의 800억달러 인수제안 거절한 타임워너 타임워너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기폭스에는 회사를 팔지 않을 거라고
21세기폭스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타임워너는
말한다. 적어도 폭스가 제안할 수 있을
회사에 최선책이 되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자사가
법한 가격에는 말이다. 하지만 뷰키스
추진 중인 전략안이 “21세기폭스사가 할 수 있는
가 매각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은
어떤 제안보다 훨씬 더 자사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
아니다. 예를 들어 다른 인수자가 나타
이 된다”고 밝혔다.
나 훨씬 더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다면
이와는 별도로 21세기폭스도 타임워너에 인수 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면서 양측이 현재 어떤 논의도 벌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식 인수제안서에 나온 인수 조건은 타임워 너가 소유한 주식 한 주당 무의결권 주식 1.531주
달리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타임워너가 지금 당장 회사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타 임워너는 당분간 자사가 추진 중인 전 략안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와 현금 32.42달러를 교환하는 것이다. 소식통들
소식통은 뷰키스가 지난 몇 년 동안
에 따르면 인수제안서는 타임워너의 기업가치를
다수의 사업부를 처분하고 사업부마
800억 달러 혹은 주당 85달러로 잡았다고 한다.
다 새로운 수장을 앉히는 등 회사를 재
어떤 식이든 타임워너와 21세기폭스가 결합한
편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뷰키스는
다면 이는 미디어업계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다.
타임워너가 폭스와 합치지 않고 독립
TNT, TBS, HBO 등 타임워너의 수익성 높은 케이
적으로 운영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블채널들이 FX, 폭스뉴스, 폭스 브로드캐스트 네
다.타임워너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트워크 등 21세기폭스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 추
회사의 전략안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
가된다. 워너브라더스와 21세기폭스가 한 지붕 아
혔다.
래 있게 된다면 영화와 TV 제작 부문에서도 지배
타임워너는 한 달 넘게 폭스의 제안
부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주 폭스측에 이같은 뜻을
을 숙고했다. 체이스 캐리 21세기폭스 사장은 지
전달했다. 뷰키스와 머독이 모두 참석했던 앨런&
제프 뷰키스 타임워너 CEO가 매각을 선호하는
난달 9일 뷰키스 CEO와 점심을 함께 하며 인수를
코의 선밸리 미디어-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 앞
스타일로 인식되긴 하지만, 소식통은 그가 21세
제안했고, 타임워너 이사회는 이달 3일 제안을 거
서서다.
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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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풀고 금리 낮춰 경제활성화 올인 당정, 국가부채 증가·물가상승 등 부작용도 감수 최경환 “새 전기 없으면 日 잃어버린 20년 답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 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모 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해 "새로운 전기가 없이 그대로 갔다가는 자칫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민생안정을 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는가 하는
해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고 청년·여성 일자리
정부와 새누리당이 가계·국가 부채 확대와 물
경계심을 갖게 된다"며 확대 재정·금융 정책 방
를 창출해 모든 국민의 일자리가 나아질 수 있도록
가상승 등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침체된 경제를
침을 밝혔다. 그는 "기존 관행적이고 도식적인 대
경제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다짐
살리기 위해 확대 재정·금융 정책을 쓰기로 했
응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공격적인 정책을 통해 경
했다.
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금리인하 수순에 돌
제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한다"며 시급
이에 새누리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
입하고 내년 예산안에서도 세출규모가 크게 증가
한 내수회복·민생안정·경제혁신을 위해 당의
정 정책과 함께 경기회복뿐 아니라 경제의 근본적
할 것으로 보인다.
뒷받침을 요청했다.
체질개선을 위한 공공 부문 개혁과 규제철폐 등 혁
당정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최 경제부총리는 "경제혁신을 위해서는 규제혁
신 노력을 주문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방향과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논의하며 대규모
신과 서비스 산업 육성 등 경제혁신3개년계획의
"최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시장이 반응을 보이기
확장적 거시정책 패키지를 확실한 내수 활성화 효
핵심 과제를 하반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구체적
시작했다는 것은 강력한 경제수장이 얼마나 중요
과가 나타날 때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성과를 도출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정책효과
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제정책 기조에 대
위해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임금·배당·투자로
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장적으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
돌려 가계소득 증대를 꾀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일
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재정
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예산과 관련
자리를 늘리는 한편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해 경기
은 주요 국에 비해 아직까지는 건전하기 때문에 재
해서는 세수부족이 커지고 복지를 비롯한 지출이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세출규모를 대폭 늘
정지출 여건이 어느 정도 있다"면서 "당장의 재정
늘어 편성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면서 "안전 부
린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9월20일까지 국회에 제
건전성보다는 중기적 관점에서 건전성이 흔들리
문 예산에 조금 더 집중해 편성해야 하고 쌀 관세
출한 뒤 여야정 협의를 거쳐 올해는 반드시 법정기
지 않도록 유지하는 범위에서 지출규모를 늘리도
화와 관련해서 농업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예산도
일인 12월2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
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재정수지가 악화
배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 했다.
되는 한이 있더라도 경제를 살려 세수를 늘리는 선
당정은 내년 예산과 관련해서는 재정의 경기 대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에는 안전
응능력 강화와 일자리 확충, 안전예산 확대, 쌀 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관련 부분이나 농업대책 관련 예산, 일자리 창출
세화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저소득층 생활안전
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부족에도 불구하고 재
을 위한 창조경제 등의 규모를 기존 예산보다 늘리
지원, 소상공인 대책,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던
정을 대폭 풀고 금리인하를 통해 기업과 가계의 부
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지방 대형 프로젝트 추진, 서민 밀집 도심지역 재
담을 덜며 투자와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의 성과가 가계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생사업 본격화,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획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통로를 만들어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의
기적 전환 등의 내용을 상당 부분 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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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 E W S • 한 국 뉴 스
11년 전 소주병이 왜? 유병언 죽음의 미스터리 술에 약 타서 음독 자살했나, 평소 신도들에게 “자살은 죄악”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유 회장의 시신 주 변에서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발견됐다. 술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릴레이
약을 타서 음독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도움을 받으며 두 달가량 검찰과 경찰의 추적을 따
다. 그러나 한 검찰 관계자는 “유 회장은 자살할 사
돌려왔던 그가 6월 중순 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람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유 회장이 평소 자살
다. 자살· 타살 등 사인(死因)을 둘러싸고 의혹이
은 죄악이라고 신도들에게 자주 얘기했던 것과 배
증폭되고 있다.
치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루 의혹이 제기 됐던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을 의식한 듯 “신이 주
자살했나
신 생명을 스스로 끊는 자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줄기차게 밝혔다고 한다. 유서도 발견되지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포위망이 좁혀오자 심
않았다.
리적 압박을 느끼고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
병사·자연사의 가능성도 있다. 유 회장은 평소
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에 따르면 유 회장은 평소
당뇨·관절염 등을 앓아왔다고 한다. 수사팀 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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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호•2014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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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회장의 시신 옆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1,2. 구원파 계열사 ㈜한국제약의 건 강보조제 ‘ASA 스쿠알렌’과 2003년 2월에 생산된 보해골드 소주를 포함한 소주 2 병, 3. 비상식량으로 쓰였을 콩 20알, 4 흰 운동화(왼쪽)와 유씨가 2009년 발간한 옥중 자서전 ‘꿈 같은 사랑’이란 글이 적힌 회색 천가방, 5. 점퍼 안주머니에서 발견 된 비료포대 등이다. 비료는 ㈜협화의 유기질비료 ‘유기왕’이다. 협화 측 관계자는 “2013년 제품 같다”며 “화학비료가 아닌 유기질 비료여서 상당한 양을 먹어야 죽는 다. 비료를 먹고 자살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살 용도가 아니라면 물건을 담거나 이불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유씨는 양복 브랜드 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로피아나’의 검은색 겨울점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검경의 오랜 추적을 받던
검찰은 “유 회장은 혈혈단신으로
70대 노인이기 때문에 제대로 먹지
도망 다니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못하고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심장
있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유 회장은
마비 등 신체에 이상이 와도 이상할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초여름이라도
근 별장에서 검찰 수사팀이 들이닥
산·야외 등에서는 고령인 유 회장
쳤을 때 개인비서 신모(33·여·구
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는 날씨라
속기소)씨 등 측근 두 명과 같이 있었
는 전문가 소견도 나온다. 시신이 외
다.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홀로 이동
딴 밭에서 발견된 점에 근거해 조력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특
자들과 헤어진 뒤 영양실조에 걸려
히 핵심 조력자들이 검거되면서 유
일각에서는 도피가 장기화되고 구
거전담팀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교
숨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회장이 신도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
원파 관련 재산이 속속 압류되는 상
주로 떠받들리던 인물이지만 도주
웠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
황에서 유 회장과 구원파를 분리하
과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내부 갈등
동안 유 회장의 도피 조력자 38명이
려는 세력에 의해 유 회장이 버려졌
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유
체포됐고 13명이 구속됐다.
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 검
회장에게 미래가 없다는 판단 등 세
왜 혼자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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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적 이해관계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
된 알코올도수 25도짜리 ‘보해골드’ 빈 병은 2007
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
지막까지 유 회장과 동행했던 운전기사 양회정씨
년 단종됐다고 한다. 유 회장이 구하기 힘든 술이
소 소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조력자들이 도주 기
의 신병이 확보돼야 유 회장이 홀로 남겨진 의문이
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생산이 중단된
간 유 회장에 대한 환멸을 느껴 살해하고 도주했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술병 등이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자살 또는 병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
자연사한 것처럼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
타살 가능성은 없나
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돈을 노리고 측근 등 누군가가 유
서울대 의대 유성호(법의학) 교수는 “현재로서 는 사인을 쉽게 단정짓기 어렵다”며 “등쪽에 남아 있는 연부 조직(피부·지방·
검경은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22일 직
회장을 살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
근육) 검사와 남아 있는 뼈에
위해제된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
다. 또 순천 별장에서 검거된 신씨가 검찰에서 “검
대해 X선이나 컴퓨터단층촬
핑에서 “반항 흔적 등 타살을 의심할 정황이 별로
찰이 덮치기 하루 전 누군가가 유 회장을 데려갔
영(CT)을 실시한다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회장 시신 옆에서 발견
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서를 얻을 수도 있
된 술병이 의혹을 증폭시켰다. 2003년 2월에 생산
수사팀은 “신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신
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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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10명의 가족…“100년 같은 100일” 아침마다 밥 차리는 지현이 엄마 “딸이 배고파 못 나오나…” 급성폐렴 온 현철이 아빠는 “쓰러지더라도 아이 건지고…” 단원고 교사 남편 기다리는 아내, 링거로 버텨 팔에 멍투성이 부모는 먼저 아이를 찾아 체육관을 떠난 이들의
디 한마디가 감동이었던 딸”이었다. “성격이 내성
았다. “하도 많이 맞아서 혈관 자리를 찾을 수가 없
자리로 매트를 옮기고, 다시 옮겼다. 그 자리가 ‘좋
적이었어요. 제주도 수학여행도 안 가려고 했죠.
대요. 팔뚝 전체가 멍 천지네요.”
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엄마가 바지선을 타면 아
안 가겠다고 버티는 애한테 가서 친구들도 좀더 사
침몰 94일째이던 지난 18일, 세월호 조리원 이
이를 찾는다는 말에도 귀가 솔깃했다. 링거를 맞
귀고 스트레스도 풀고 오라고 했어요. 마지못해
아무개(56)씨의 주검이 발견됐다. 조리실에서 일
던 몸으로 아빠 대신 출렁이는 바지선에 올랐다.
간 건데….” 입만 열면 감동이었던 딸은 아직도 차
하다 부상당했는데, 탈출하는 승무원들이 그냥 버
그래도 착한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자상한 남
가운 바닷속에 있다.
려두고 나왔다던 그다. 단원고 교사 고창석(40)씨
편도, 어머니도 돌아오지 않았다.
단원고 교사 양승진(57)씨의 아내 유백형(53)
의 형수는 “주검을 찾은 가족들을 보며 ‘참 좋겠다.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 100일을 맞았다. 진도
씨는 지난 22일 숟가락을 두 번 정도 들고는 아침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주검을 찾
팽목항에는 바다를 향해 ‘이제는 집에 가자’며 달
식사를 마쳤다. “먹을 수가 없어요.” 100일 동안 안
았다고 좋아하는 게, 그걸 부러워하는 이 현실이
래는 목소리만 가득하다. 남은 실종자 10명, 그 가
산 집에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진도체육관에서 남
말이 되느냐. 곤장 맞을 생각인데, 그걸 부러워하
족들의 애끊는 이야기다.
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유씨는 남편의 캐리
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황지현(17)양의 어머니
커처 액자를 늘 머리맡에 두고 잔다. 진도 주민이
남은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도
신명섭(49)씨는 매일 아침 7시30분이면 지현이
자 화가인 김영주씨가 그려준 그림이다. “남편이
‘내가 마지막 차례가 되는 건 아닐까’, 그걸 가장 두
에게 아침밥을 주기 위해 어김없이 팽목항으로 간
뱃멀미를 많이 하는데, 그래도 배로는 제주도에
려워한다고 했다. 권오복씨는 “여기 있는 것도 힘
다. 벌써 열흘이 넘었다. “김하고 계란프라이를 했
처음 간다며 아이들처럼 좋아했어요. 떠나기 전날
들지만, 실종자 주검이 나올 때가 더 힘들다. 남은
어요. 딸이 안 나오니까 별짓 다 하는 거죠. 배가 고
옷이랑 세면도구며 다 챙겨 줬는데. 수업 끝나고
실종자가 2명으로 줄고, 결국 내가 마지막까지 남
파서 못 나오는가 해서요.” 엄마가 지어준 아침밥
인천에 배 타러 간다고 오후 4시30분에 전화 온 게
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했다. “100일이라는 숫자
먹고 기운 차린 딸이 차가운 바닷물과 뻘을 헤치고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어요.”
는 연애할 때, 아이가 태어난 뒤에, 기분 좋은 일에
어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지현이는 결혼
기다리는 가족들은 마음도 몸도 많이 상했다. 유
7년 만에 낳은 외둥이다. 지현이는 신씨 부부에게
씨는 조금만 걸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럽다.
17년의 행복을 주고 떠났다.
평생 남의 일만 같았던 우울증도 생겼다고 했다.
허흥환(50)씨에게 딸 허다윤(17)양은 “말 한마
날이 더워지며 탈진한 유씨는 링거를 10여차례 맞
나 세는 건 줄 알았다”는 실종자 가족들은 그렇게 100일을 인내하며 기다렸다. ‘100일이다, 이제는 그만 집에 가자’, 이들은 오 늘도 마음속으로 이 말을 되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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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신격호의 꿈’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지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인 롯데
헬기 충돌사고를 계기로 재점화돼 시민단체는 물
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다시금 빨간불이 켰다.
론 정치권에서도 롯데월드타워 층수를 낮춰야한
롯데그룹이 신청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비
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뉴엘·캐주얼·엔터테인먼트동) 임사용 승인을
착공 후 잇따라 터진 다양한 사고는 제2롯데월
안전·방재·교통대책 미비를 이유로 서울시가
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2
사실상 불허했기 때문.
월 롯데월드타워를 지탱하는 상층부 핵심 기둥 일 부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사를
'신격호의 꿈' 제2롯데월드…'최고·최대 기록 다수'
중단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받아야했다. 같은해 6월25일에는 타워동 43층 공사장에서
제2롯데월드는 높이 555m, 123층 규모 롯데월
자동 상승 거푸집 장비가 무너져 인부 1명이 사망
드타워를 비롯해 명품관인 에비뉴엘동, 쇼핑동과
하고 5명이 부상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롯데시네마(영화관),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해 10월에는 저층부 11층 공사 현장에서 쇠파이프
이 입점할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됐다. 롯데월
가 지상에서 떨어져 행인 1명이 크게 다쳤다.
드타워가 2016년 완공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
지난 2월16일에는 타워동 47층 컨테이너 박스
물이 된다. 롯데 관계자는 "200개 이상의 브랜드
에서 화재가 발생, 시가 공사 중단 명령과 함께 외
가 입점하는 에비뉴엘동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품
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점
전문백화점이 될 것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
검에 나서기도 했다. 시가 점검에 나섰음에도 4월
서게 될 롯데면세점은 중국·일본 등 아시아 쇼핑
8일에는 엔터동 12층 옥상 배관 설비공사 중 이음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예
부분 폭발로 인부 1명이 숨졌다.
정"이라고 했다.
공사 현장에서만이 아니라 주변에서도 안전 논
롯데그룹은 김영삼 정부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
란이 불거졌다. 제2롯데월드 터파기 공사가 시작
지만 군이 인근 서울공항 군용기와 충돌 가능성을
된 후 지하수가 유출돼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고
들어 반대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다 이명박 정부
인근 도로가 움푹 패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고
시절인 2011년 11월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 변경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방치할 경우 인근 지
비용 등을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
역 지반 침하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
았다. 당시 롯데그룹이 내건 기치는 경제유발 효
용이어서 주민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과.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의 생산유발 효과와
특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7조원에 달한다고 설
높아지면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검증을 요구하
명한다. 근거로 3조5000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로
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건설 등 분야에서 400만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완
또 안전만큼 이나 제2롯데월드의 발목을 잡는
공 후 잠실이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 ·레저단
문제는 인근 교통정체다. 롯데그룹이 임시사용승
지로 탈바꿈하면 2만명의 상시 고용 창출 효과가
인을 요청한 하층부만 하루 20만명이 이용할 것으
있을 것이다.
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주변 교통대책을 보면 버
출발부터 '삐거덕'…잇단 안전사고에 '세월호' 직격타
스환승센터와 공영버스주차장은 2016년 4월 완 공 예정이고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과 올림픽대로
신 회장의 숙원이 담긴 이 사업은 '일개기업을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 개설은 공사 일정도 확정
위해 수도방위 거점인 공항의 활주로를 변경케했
되지 않아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
다'며 출발부터 정경유착, 특혜시비에 휩싸였다.
다.제2롯데월드가 완전 개장하면 부근 교통량은
공사 착공 후 수면 위로 들어갔던 이 논란은 지 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하루 4만대를 훨씬 넘어 기존보다 20% 이상 늘어 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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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서울시…'안전·방재·교통대책 미비점 보 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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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서울시가 직간접적으로 불쾌감을 들어냈음에도 그간 해외 명품 브랜드 등 입점 예정업체를 모집하고 취
서울시는 지난 17일 기자설명회를 열
업 예정자를 선발하는 등 5월 조기개장
고 롯데그룹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
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안전·
최근 여론이 악화되자 최대한 몸을 낮추
방재·교통대책' 등 미비사항을 보완하
고 있다. 롯데그룹은 조기개장이 지연되
라며 사실상 불허했다. 우선 시는 조기개
면서 미리 계약한 업체에 손실을 보전해
장에 따른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교통체
줘야할 처지다.
계개선사업과 미설치된 택시정류소 및
롯데그룹은 서울시의 미비사항 보완
관광버스 승하차 공간 확보 등을 임시사
통보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롯데 관계자
용 승인 전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는 이날 기자설명회 직후 뉴시스와의 전
2012년 당시 예측되지 않은 교통량 처
화통화에서 "서울시의 현장 점검 과정에
리 대책도 요구했다. 또 저층부 개장 후
서 지적된 보완 사항에 대해 이미 상당부
에도 공사가 진행될 초고층 타워동에 대
분 조치가 완료됐다"면서도 "정식으로
한 안전대책도 주문했다. 단 석촌호수 수
보완 통보가 오면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
위 저하와 싱크홀은 문제 삼지 않았다.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시
지하수 유출은 설계부터 고려된 부분이
가 밝힌 보완조치 통보로 인해 저층부 입
라 건물 자체 안전성에 문제가 있진 않다
점 예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고 본 것.
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단계로 가기 전에 만나서 이해를 구하고 이야기를 나
롯데그룹, 최대한 몸 낮추기
눠서 조정하도록 해나가야 되지 않겠느
'조속 보완할 것'
냐"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잠실 주변 ‘싱크홀’의 불안감 ‘싱크홀’ 지하수 누출 따른 지반침하 싱크홀은 ‘포트홀’(눈이나 비가 온 뒤 도로에 생기는 얕은 구멍) 과 달리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도로가 밑으로 꺼지는 지반 침 하 현상이다.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 바로 옆 석촌호수에서는 공사가 시작된 뒤로 하루 450t의 물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송파구청은 “싱크홀과 관련한 보도가 나간 후 치수과에서 나가 도로를 복구했다. 노후 하수관 때문에 벌어진 일일 뿐 제2롯데 월드 공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송파구청은 “(싱크홀 등) 도로 침하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된 것은 한 건도 없다. 구체적으 로 알고 싶으면 정보공개 청구를 따로 하라”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하수 수위가 10m 낮아지면 1㎡당 7t의 힘이 더해진다. 도로 침하가 있다면 주변 도로나 건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잠실 일대 지하수 수위는 공사 시작 뒤로 7m 정도 내려간 상태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이용건 과장은 임시사용 승인과 관련해 “문 제가 없다면 1~2주라도 허가를 내줄 수 있지만, 관련 부서들 이 검토하고 다시 보완 요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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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류현진, 28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 출격 '괴물 좌완' 류현진(27·
벌이고 있다. 26-28일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와의 3연전은 후반기 판세를 가를 중요한 대결
팀의 지구 우승과 자신의
이 될 가능성이 크다.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
연승 가도의 중요한 길
쇼에 이어 3연전의 마지막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목에서 '지구 라이벌' 샌프
호투한다면 다저스는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1승(5패)을 쌓은 류현
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
진에게도 시즌 20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는 중요
지인 MLB닷컴은 28일 오전
하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류현진은 메이저
9시7분(이하 한국시간) 미
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성적(14승 8패)에 더
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
근접하게 된다. 자신의 최다승 기록 경신은 물론
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이고, 박찬호가 2000년 다저스에서 기록한 한
의 방문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국인 투수 최다승(18승 10패)을 넘어설 확률도
다고 24일 예고했다. 팀에나 류현진에
높아진다.류현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했
게나 중요한 경기다.
다.이번 경기는 가장 많이 맞붙는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내 외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내셔 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우위를 점할 기회이 기도 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데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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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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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전체 구단 중
례다. 첫 등판에서 워낙 부진한 탓에 올 시즌 샌프
지는 상대다. 선발로는 아니지만, 계투로는 올 시
가장 많은 7차례 등판했다.
란시스코 타자들과의 상대 전적에 큰 의미는 없
즌 류현진과 맞붙은 적이 있다.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천적'으
다. 그러나 여전히 '천적' 헌터 펜스는 조심해야 한
두 번째 대결이던 4월 18일 경기에서 페티트는
로 올라섰지만, 샌프란시스코와는 '장군 멍군'을
다. 펜스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4안타로 꽁꽁 묶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일찍 무너지자 5회 1사 후
주고받았다. 4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인 두 번째 경기에서도 2안타를 때리며 류현진을
구원 등판, 볼넷 1개만을 내주고 2⅔이닝을 무실점
맞대결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의 부
괴롭힌 바 있다.
으로 잘 막았다. 당시 7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선
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한 류현진은 2주 뒤인 4월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
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페티트의 직구에 헛스윙
18일 AT&T파크에서 재대결해 7이닝 4피안타 무
완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30)다. 페티트는 올
삼진으로 돌아섰다. 반대로 페티트는 류현진이 마
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따내 설욕했다.
시즌 선발로 6차례, 계투로 21차례 등판해 아직 확
운드를 지키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였지
실한 카드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라 무게감이 떨어
만 대타 앙헬 파간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제는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우위를 선언할 차
∷ 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세계적인 명장들도 관 심을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인물은 세르비아 출신 의 라도미르 안티치(66) 감독이다. 안티치 감독과 가까운 한 축구 에이전트는 "안티치 감독이 한국 대 표팀을 지휘하고 싶어한다. 가능성이 큰 팀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18일에는 '크로아티아의 전설' 로베르트 프로
한국 축구대표팀 세계 명장들이 눈독들인다
대화를 중요시한다. 선수들은 그와 대화를 통해 더 강해졌다"고 했다. '스타 출신 젊은 피' 프로시네츠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한국이 이번 브라질 월드컵 에서 치른 경기를 모두 지켜봤다. 좋은 팀이었 지만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고 본다.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이 커 보
시네츠키(45)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
였다. 꼭 한 번 지도해 보고 싶은 팀이다"고 했
는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
'명장 키우는 명장' 안티치 감독
안티치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 드리드(1991~1992년)와 바르셀로나(2003년)
아의 대표로 뛰며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유고 연 안티치 감독
를 모두 이끈 경험이 있다. 안티치 감독이 이름을 날
방 해체 후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는 크로아티아 국적을 선택해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린 곳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였다. 1995년
나다. 현재 AT마드리드를 이끄는 디에고 시메오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신임 감독 후보를 공개
AT 마드리드에 부임한 그는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
(44) 감독은 선수 시절 안티치 감독의 지도를 받았
적으로 밝히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
이 우승컵을 안겼다. 2008년부터 2010년에는 세
던 제자였다. 2014-2015 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
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술위
르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 나갔다.
봉을 잡는 루이스 엔리케(44) 감독 역시 안티치 감
원회가 정상화된 다음에 새 감독을 신중하게 정할
안티치 감독은 후배 지도자를 키우는 능력이 뛰어
독의 제자다. 엔리케 감독은 "안티치 감독은 선수와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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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들여다보기
‘트로트의 연인’ 들여다보기
‘5포 세대’의 애환과 로맨스
와 장준현을 대비시키고, 스타 가수로서
‘88만 원 세대’와 ‘3포 세대’에 이어 ‘5 포 세대’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연애,
의 미래가 보장된 박수인(이세영)과 최
결혼, 출산은 물론 인간관계와 내 집 마
춘희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도 로맨
련의 꿈까지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의 5
틱코미디의 장르 문법을 충실하게 따
포 세대는 지금 우리 시대 청년의 실상
른 결과이다.
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KBS 2TV 미니
든든한 배경이나 돈이 없어 무시당하
시리즈 ‘트로트의 연인’은 5포 세대의 애환
던 최춘희의 숨겨진 능력을 포착하고 적극
과 로맨스를 구성진 트로트 가락으로 풀어
지원하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조근우, 모
낸 드라마다.
든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많은 걸 얻기 위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최고의 스타 아티스
해 몸부림치다 아무 것도 갖지 못한 채 최춘희
트 장준현(지현우)과 시장에서 반찬을 팔았던 엄
에게 자신의 모든 걸 빼앗겼다고 질투하는 박수인
마를 도우면서 트로트를 들으며 자란 최춘희(정
이 없었다면 ‘트로트의 연인’은 유치한 드라마라
은지)의 성장담이 경쾌하게 펼쳐진다. 모든 음악
롱에서 기타 반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끼는 참
장르를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트로트만큼은 끔찍
담함이나, 평범하게 살아가던 최춘희가 밤무대 가
장르드라마 문법에 충실한 것은 시청자의 기대
하게 싫어하는 장준현이 음악적으로 재기하기 위
수가 돼 취객에게 봉변당하는 낭패감은 로맨스의
치를 충족시켜주기도 하지만, 진부함과 상투성에
해 악보조차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최춘희를 최고의
당도를 높이기 위한 설정일 뿐이다.
함몰되기도 한다.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호
트로트 가수로 만들어야 하는 극적 상황 속에 5포
장준현은 비록 스캔들 때문에 한순간에 나락으로
불호가 갈리는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20대 청년
세대의 비루한 현실이 담겨 있다.
떨어졌지만 5포 세대는 아니다. 그의 존재감은 5
들의 비루한 현실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것만으
그러나 이 드라마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참
포 세대를 상징하는 최춘희와 결합될 때 발휘된
로도 ‘트로트의 연인’은 건강한 드라마다.
담한 현실을 달콤하게 버무려낸다. 장준현은 전
다. 제아무리 노력해도 혼자 힘으로는 탈출구를
‘고개고개 넘어가도 또 한 고개 남았네/넘어 가
소속사 대표의 음모 때문에 잘 나가던 아티스트에
찾지 못해 정치·경제적이나 사회·문화적으로
도 넘어 가도 끝이 없는 고갯길/세상살이가 인생
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고, 최춘희는 사채
옴짝달싹 못하던 최춘희에게 그는 백마를 잃어버
살이가 고추보다 맵다 매워’라는 최춘희의 노래
를 써가면서까지 차린 편의점이 망하자 연락을 끊
렸으나 태생은 왕자였기 때문이다. 조작된 스캔들
‘고추’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도
고 잠적한 아버지 대신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면서
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장준현과 타고난 감
무엇 하나 쉽게 넘어가지 않는 인생의 본질을 포착
도 어린 동생을 보살피며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
각으로 트로트 리메이크 음반을 성공시키는 최춘
한 가사가 흥겨운 가락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하지만 장준현과 최춘희의
희의 로맨스가 현실적인 것 같지만, 결국 판타지
비루한 현실은 이들의 로맨스에 가려진다.
로 향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음악의 신이라는 소리까지 듣던 장준현이 룸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젊은 사장 조근우(신성록)
는 낙인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서글픔이 깃든 웃음 끝에 힘든 현실을 타개 할 수 있는 열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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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떠나도 너무 빨리 떠났다.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로 20여 년에 가까운 연예 계 생활 동안 팬들은 물론 동료 스타들에까지도 웃 음과 즐거움을 줬던 만능 엔터테이너 고 유채영 (본명 김수진). 위암으로 투병해 오던 24일 오전 세상과 이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41세. 고 유채영은 이날 오전 8시 그 간 입 원해있던 서울 연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고 유채영 측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 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 병원에서 생을 마감 했다"라며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 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고 유채영은 지난해 가을 건강 검진을 통해 위 암 말기 진단 속에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그룹 쿨 멤버 가수 유채영 암투병 중 사망 24일 오전 위암 투병 중 사망 남편가족 등 임종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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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내고 있다. 고 유채 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 요계에 데뷔해 그룹 어스 와 쿨의 멤버로도 활 동했다. 지난 1995년 에는 쿨을 탈퇴하고 1999년 솔로 가수 로 전향했다. 고인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서 넘치는 끼를 발 휘하며 예능인 로서 팬들에 큰 웃음도 줬다. 영 화 '색즉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공' 1, 2 등을 통
병세가 악화돼 이달 중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
해 배우로서 특유의 리며 고인의 명복
캐릭터를 인정받기
을 빌었다. 유채영
도 했다. 최근까지도
지만 잘 이겨냈던 고 유채영. 그렇기에 김창렬 박
과 최근까지 라디오를
MBC 표준FM 라디오
명수 정준하 김미연 동료 연예인들 및 팬들의 응원
함께 진행했던 김경식 및 최정
'좋은 주말 김경식,
과 위로 글로써 고인의 기적적 쾌유를 간절히 바랐
윤 공서영 등 역시 SNS를 통해 고인
유채영입니다'의 진
다. 하지만 고 유채영은 끝내 숨졌고, 동료 연예인
의 죽음에 슬퍼했다.
행을 맡는 등, 끝까지
원에 최근 다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21일 오후 한때 생명이 위독한 상황을 맞았
들과 팬들은 큰 슬픔과 안타까움에 빠졌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 역
연예 활동에 대한 집념
시 "항상 시청자들에게 밝은 에너
을 보였다.유채영의 이른
트위터에 "아, 누나 편안히 쉬세요. 삼가고인의 명
지 주시던 분이라 더 안타깝습니다"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이
복을 빕니다"란 글을 남기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좋은 분이시니 꼭 좋은 곳에서 편히
유다.한편 고 유채영 측에
쉬실 거라 믿어요" "항상 밝고 유쾌한
따르면 현재까지 고인의 빈
났습니다. 하늘도 비를 뿌리며 함께 울어줍니다.
모습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하늘
소를 마련되지 않았으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채영아 부디 아픔 없는 그
나라에서 고통 없이 잘살기를 바랍
유족들은 곧 조문객을 맞
곳에서 편히 쉬렴. 미안하다"란 글을 트위터에 올
니다" 등의 글로써 애도의 뜻을 나
을 장소를 정할 예정이다.
하하는 유채영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자신의
주영훈도 "오늘 또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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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헤매는 것 조차 즐거움이 되는 도시
파리
예술적 감각으로 충만한 골목, 어디를 거닐건 마주하게 되는 인상적
에펠탑(Tour Eiffel)은 파리의 상징이라고 스스로 말이라도 하듯 파
인 건물과 조각들, 패션의 본고장임을 실감케 하는 각종 브랜드 매
리 도심 어디서나 보이는 건축물이다. 높이 324미터, 1천665개의
장과 거리 속 패셔니스타. 파리는 항상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계단, 1만톤을 상회하는 무게 등 웅장한 규모와 독특한 외관은 여행
최고 수준의 소장품들로 가득한 박물관들이 숲을 이루고, 수많은 예
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술가에게 영감을 준 센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 강변에서 쉼을 누리
1889년 만국박람회에서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지은 에펠
는 사람들과 눈으로 보고 혀끝으로 느끼는 맛있는 음식들도 파리라
탑은 탑의 설계자인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건립
는 그림의 일부가 되어 이 도시에 여유와 운치를 더한다.어느 곳과
초기에는 모습이 기괴하다며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파리를
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 파리로 떠나보자.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명소다.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 (Champs-Élysées)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 리로 유명하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일종의 부를 과 시하던 장소로 귀족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 은 최신 패션과 명품, 다양한 레스토랑 및 박물관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파리를 방문한 모든 이들이 즐겨 찾는다.
(좌)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은 파리 관광의 백미다.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박물관 중 하나다. 특히 고전미를 자랑하는 루브르 궁과 현대적 건축미 가 가미된 피라미드의 조화는 입장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우)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프랑스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의 빼어난 작 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아르누보 양식의 오르세 역을 개조하여 1986년에 개관한 오 르세 미술관은 주로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회화, 조각, 사진, 건축물 등 인상 주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 파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 (Palais Garnier - Opéra National de Paris) - 역 시 파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약 700미터에 달 하는 오페라 거리 정면에 세워진 오페라 극장은 총 171명이 참가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샤를 가 르니에(Charles Garnier)의 작품이다.극장 내부 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화, 조각들로 꾸며져 있어 굳이 공연을 보지 않고 극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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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일 • C U L T U R E 흘러내리지 않는 여름 메이크업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땀이 나는 여름 날씨는 메이크업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여름철 피부는 자외선 으로 민감해져 있는 데다가 높아진 기온으로 모공까지 넓 어진 상태. 피부를 진정시키고 땀과 피지에 무너지지 않는 화장법이 필요하다. 여름철 화장은 기초부터 피부 표현, 색조 화장에 이르기까 지 여러 겹을 바르는 것보다 가볍지만 확실하게 표현할 수
흘러내리지 않는
여름 메이크업 노하우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임을 잊지 말자.
STEP
01
오일프리 제품사용, 무너지지 않는 피부 표현
수분 크림 세안 후 토너로 피부 결을 정리하고 촉촉하 게 수분감을 줄 수 있 는 제품으로 기초화장 을 끝낸다.
크림 타입&파우더 타입 아이섀도
➊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크림 섀도를 깔고 그러데이션하듯 파우더 섀도를 덮어서
3.0 수분 크림 50ml
색상을 고정해준다.
자외선 차단제
피니시 파우더
번들거리지 않는 오일
번들거리는 T존 부위를 파
프리 타입의 자외선 차
우더로 살짝 덮어주면 보송
단제를 발라준다.
하게 마무리되면서 화장의 지속력
➋ 록시땅 이모르뗄 브라이트닝 UV 쉴드
을 높인다. ➍ 이니스프리 핑크빔 미네 랄 파우더 4g 8000원
SPF 40
커버 효과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쿠션 팩트 하나로 베 이스 메이크업을 끝내되, 필요에 따라 컨실러로 잡티를 가 려준다. ➌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30g(리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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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슬 타입과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린 다음 리퀴드 타입 제 품을 덧발라 라인을 잡아준다. ➍ 맥 프로 롱웨어 아이라이너 1.2g 2만6000원. ➎ 클리오 킬블랙 아이라이너 0.55ml 1만8000원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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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베네피트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 4.5g 3만2000원.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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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픽스 마스카라
아이 메이크업 전용 프라이머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언더래시까지 바르고 그 위에 픽
눈두덩의 유분기를 잡아주고 색조 화장을 지속시키는 프
스 마스카라를 발라 컬을 고정해준다.
라이머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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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 이 프 • P E T L I F E 아키타견 키우실 때 주의할 점
•원산지: 일본
아키타견은 민첩하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산책
•그룹: 사역견 그룹 (Working group)
을 꼭 시켜주셔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아
•체중: 34~50kg
키타견과 같이 대형견을 데리고 산책할 때 목줄을
•키: 수컷 64~70cm, 암컷 58~64cm •색상: 갈색, 검은색, 다갈색, 흰색(모든색 가능) •수명: 10-14년
하지 않고 다니면 위험하기 때문에 꼭 훈련을 시 키고 관리할 수 있도록 목줄을 하고 산책해야합니 다. 특히 아키타견은 사람에게는 잘 덤비지 않아도 영역에 민감하여 주변에 동물(고양 이, 강아지, 쥐 등)에게 상당히 공격적이이기 때 문에 외부에 나설 때 관리를 해주시는 것 이 좋습니다.
아키타견 유래
아키다는 일본의 북
팻
라
이
프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아키타견 성격과 키우는법
특히 암수를 두고 투쟁할 때 그러한 성향이 짙어지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과 지
동쪽에 위치한 아키다 지방에서 발생한 품종입니
내는 부분과 주인 외에도 가족들과도 잘 지낼 수
다. 1630년 아키다 지방의 성주 사다께가 무사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키타견 강아지를
투지를 배양하기 위해 투견을 장려하여 토착견과
분양받으실 때 눈에 띄게 확연한 단모나 장모, 서
도사견, 그레이트데인 등과 교배를 통해 만들어
지않고 늘어진 귀, 공격저기거나 지나치게 수줍
진 품종으로 몸집이 좀 더 크도록 교배하하여 대
음을 타는 경우는 좋지 못하니 구별하여 강아지
형화시킨 품종입니다.
분양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견으로 사회적 폐해가 커져 투견금지령이 내
아키타견을 키우실 때 강아지 시기에 방치하거
려진 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대형 일본개로 품
나 응석을 받아주면 충견으로 키우기 힘듭니다.
종을 개량하여 현재는 집을 지키는 개로 키워지고
어떤 강아지도 마찬가지지만 훈련이 중요합니다.
있습니다.
아키타견은 영리하여 훈련하는 것은 어려운 편이 아니나 대형견 특성상 약간의 실수로도 사람에게
아키타견 특징
영화 하치이야기의 하치가 아키타견입니다. 아 키타견은 J리그 구단 제프 유나이티드를 상징하 는 개이기도 합니다. 제프 유나이티드 앰블럼 에는 두마리의 아키타 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 대형 스피츠 타입의 개로 추운 지방에 서 잘 견디며 귀는 쫑긋 서있고 꼬리는 말려 올라가 있으며 강아지 시기에는 폭신폭신한 털이 많이 있습니다. 경비견으로도 사용되는 데, 영리하며 짖음이 없습니다. 골격이 크고 튼튼하여 힘이 세 투견에도 사용되고 사냥 에 이용되기도 하며 집을 지키는 데도 사용 되고, 수영도 잘 하는 개입니다. 아키타 성격
아키타견의 성격적 특징은 성격이 차분 하고 주인의 명령에 잘 따릅니다. 주인이 잘 교육시킨다면 어린 아이에게도 잘 따르 는 편입니다. 그러나 투견으로 길러져 와 서 동물들에게 공격적이며, 영역본능에 강해 침입자에게 민감합니다.
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개를 처음 키우는 초심 자가 키우는 것 보다 어느 정도 숙련된 분이 강아 지를 분양받아 키우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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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배우 이상아(42)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혐 의로 피소됐다. 이에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상아는 지난달 지인 A씨 측으로부터 사기혐 의로 고소당했다. A씨 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상아는 남편 윤모씨와 함께 “개인 채무를 상환 하겠다”고 말하며 3500만원을 빌려갔다. A씨 측 은 “이상아 측은 이후 몇 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 았으며 거듭된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주소 를 바꾸는 등 상환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측근은 통화에서 “차용증을 쓰고 상환 약 정을 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이후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상아 측이 파산선고를 내 변 제를 하지 않았다. 결국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이상아 사기혐의로 피소 이상아 측은 “변제 끝났다”
A씨 측은 이상아의 당시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근거해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으나
소속사 측도 ‘책임이 없다’고 나오고 있
현재 이상아의 주소지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인
어 기망당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것으로 밝혀져 일산경찰서에 사건이 이송돼 처리
그러나 이건에 대해 이상아의 소속
중이다. 이상아는 지난 주말 일산경찰서에 참고인
사 측은 “이미 상환이 끝나 정리된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A씨 측은 “변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방송활
이상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
동을 하고, 영화에도 출연한다고 알고 있다”며 “민
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돈을 갚지
사상의 의무를 지지 않기 위해 파산선고를 하고,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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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변제가 끝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상아로부터도 다 정리된 일이라는 입장을 들었으나 고소인 측에 서 사무실에 거듭 전화 를 걸어오는 등 압박 을 가해왔다” 며 “경찰조 사를 받으 면 무혐의 로 끝날 사 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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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비 빔 밥 • C U L T U R E
SBS ‘런닝맨’ ‘정글의 법칙’ 이대로는 안 된다 공간 예능 프로그램 공간, 일상적 삶과 단절돼 있다 교양과 예능의 접점에 공간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수행이나 목표를 달
를 구성할 수 있다.
이런 예능은 특정한 공간을 여행하며 미션을 수행
성하도록 한다. 공간
하는 방식이다. 여행 프로그램은 본래 특정한 지역
예능 프로그램
에서 각 멤버들의 생존 방식을
을 방문하며,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교양장르에 속
에서는 특정 공
다루고 있다. 특히 낯선 해외
한다. 여행은 어떤 특정 지역, 공간이 등장하고 이
간을 활용하여 출연
지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
는 자연적 공간과 도시 공간을 가리지 않는다.
자들이 미션과 목
은 것이 다른 프로그램들과
다만 여행은 특정 지역 자체가 중심이 아니라 특정
표수행과정에서 벌
는 차별화되는 점이어서 크
지역의 풍광, 느낌, 객관적 사실을 시청자에게 전
어지는 여러 행위와
게 각광을 받아 왔다. 무엇
달하여 시청자가 대리만족을 하거나 실제 공간을
사건 그리고 결
보다 문명과 동떨어진 야
방문하려는 동기를 불러일으키거나 이에 부합하
과들을 입체적
생의 공간에서 생존 미
SBS <정글의 법칙>은 야생의 공간
는 기능을 한다.
션을 수행한다. 즉 사냥
근래 여행과 비슷한 콘셉트로 특정 공간을 활용한
과 수렵 그리고 숙박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빈번하게 등장해 왔고, 이러한
과정들이 흥미를 끈다. 현지 주
유형의 프로그램들은 예능과 교양의 경계를 허물
민들의 사냥이나 수렵방법대로
고 있어 방송 프로그램 장르의 영역이 모호한 제3
시도하는 점이 이목
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을 집중시킨 다.
여전히 예능의 특징을 보이면서 한계점도 드러내 고 있기도 하다. 공간 활용 예능의 특징과 한계를 살피고 대란을 모색해 볼 시점이다.
으로 담아 내기 때문에 상당히 흥 미롭다. 무엇보다 공간을 배
공간 예능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정체성과 특징
경으로 인물 캐릭터들의 관계
공간 예능 프로그램은 장소(Place)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에피소드, 상
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런 프로그램의 특징은 우
황을 담아낸다. 이런 방식에서는 장소는 항상
선 특정한 공간을 설정하고, 그곳에서 원하는 미션
바뀌고, 그 바뀐 환경을 활용하여 다른 콘텐츠
SBS <런 닝맨>은 초기에는 도 시공간을 활 용하여 각 멤버들의 공간 레이스를 게임을 중 심에 두었다. 갈수록 도시공간이라
S T면 A R광 S &고S P O R T • 148 전
연 예 & 스 포 츠
는 특정 공간성을 벗어나 다양한 레이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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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 참여자들의 일상을 부각하려 한다. <런닝
간으로 확장하여 왔다. 이런 포맷에서는
맨>은 모든 공간을 놀이 공간화 할 뿐 지역
누가 먼저 공간 안의 목표물에 우선 도달
공간과 그곳의 사람들과는 아예 단절되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공간 안에서 특정한 레이스 코
예정된 방향성은 갈수록 흥미를 떨어뜨린다. 새롭
만든다. 공간과 삶의 리얼리티와의 관계성은 멤버
스를 정하고, 그 레이스 과정에서 다양한 미션 수
게 스스로 발견해가면서 리얼리티의 면모를 보여
들만의 리얼리티만 존재할 뿐이다. 공간의 이면을
행 대결이 펼쳐진다. 추리와 분석을 집단적으로 수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되어 있는 내용 안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에 대
행하는 과정의 시청자의 인지적 참여를 증대시킨
결론이 맺어진다. 참여자들은 일정한 방향으로 언
한 인식적인 깨달음을 전해야 한다. 익숙한 한곳
다.
행이나 사건,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는 갈수
은 친숙하게 선망의 공간은 모순의 요소도 지적해
SBS <도시의 법칙>은 특정 도시를 정해서 그 도시
록 식상함을 준다. 즉 설정 속에 예상되는 방향으
균형을 잡아야 한다. <도시의 법칙>은 그들 스스
공간 안에서 공동생활과 직업 활동을 모색한다. 하
로 캐릭터들은 플레이어가 되어 움직이는 면이 갈
로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방향
나의 집단적인 가족을 이루어서 대안 가족의 구성
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는 애초에 리얼리티 프로그
성이 주어진 현지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살아가는
이라는 점도 생각하게 만든다. 이로써 단순히 여행
램이 가진 매력 즉, 우연적 행동이나 비예측 상황
방법을 모색하도록 한다. 때문에 자생적인 생존법
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난다. 그 도시에서 일을 통
이 일어나는 빈도를 줄이고 있다.
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홀로 스스로 낯선 도시지
해서 생활을 영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
미디어 매개공간에서는 지역과 주민 문화가 따로
역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알아가면서 의식주
다. 이는 <정글의 법칙>이 수렵과 채집 등을 통해
논다. 공간예능 프로그램들은 주로 미션에 초점을
를 해결해가는 생존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선
생존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맞추기 때문에 특정 지역안의 사람들의 삶과 융화
망의 공간이 다른 고민과 힘겨운 고충이 있음을 보
낯선 도시 공간을 실제 체험하면서 우리가 잘 못 알
되는 점보다는 참여 멤버들 간의 관계성에 치우치
여주는 것이다. <정글의 법칙>은 야생의 공간인 줄
고 있던 점은 바로잡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는 경향이 크다. 멤버들끼리 벌이는 관계성만 초점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역으로 보여주거나
적극 부각시켜낸다.
을 맞추어 공간을 배제하는 것이다. <정글의 법칙
야생의 공간이 아닌 줄 알았는데 야생의 공간으로
>은 해당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기보다는 참여 팀
조명할 수 있다. <런닝맨>도 레이스를 통해 공간의
공간과 사람의 만남-공간 예능이 낳는 현상들
들의 미션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런닝맨>은 참여
역설적 발견을 활용하는 방식을 취해도 좋다.
이러한 정체성과 특징이 있지만 한편으로 간과하
자들이 누비는 곳은 레이스 상의 공간일 뿐 더 이상
공간 예능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 삶이
는 면이나 배제되는 점들도 있다.
다른 가치와 의미를 크게 주지 않는다. 사실상 공
없는 공간은 죽은 공간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삶의
먼저 공간의 대상과 사물 탐구가 겉돈다. 하나의
간의 이름과 설정만 빌려오는 것일 뿐이다. 일종의
공간에서 공간예능을 구성해야만 한다. 예컨대 <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으로 시청자에게 다가
놀이공간으로 삼는 상황에 불과해지는 것이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자연공간도 중요하지만 부족 이나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삶의 예능이 이루어져
가지 못한다. 또한 이미 많이 알려졌던 유명 지역 이나 그곳의 사물과 대상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경
삶과 문화를 다양성 있게 반영하기
야 한다. <도시의 법칙>은 뉴욕팸 멤버들 사이의
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해당 공간에
살아있는 현실의 공간과 삶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
이야기 보다는 그들이 현지인들과 스스로 만나고
서 대해서 스스로 재발견하는 측면이 적다.
하다. 공간에 참여하는 이들은 실제의 공간을 세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절대 시간이 필요한 경험의 영역을 간과한다. 한
트장으로 삼고 있다. 공간의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일정한 방향설정이 아니라 정말 리얼리티 프로그
공간을 제대로 알려면 오랫동안 경험을 해야 한다.
공간의 자연스러움을 보여주어야 한다. 공 살아있
램에 맞아야 한다. 공간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상황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기 때문에 여러 곳을 시
는 현실의 공간 그리고 그 안의 사람의 이야기를 함
속에서 참여자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보
청자들이 주마간산 식 경험을 하게 만든다. 짧은
께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사람의 공간
여주어야 하지만 갈수록 공간예능프로그램들은
기간의 경험은 표피적인 경험일 뿐이다. 더구나 카
문화의 공간이라는 점을 더 보여주는 것이다. 지역
짜인 틀 속에서 행위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빈번하
메라가 수많은 공간을 즐길 거리 위주로 담아내며,
에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삶에 대해 더 관심을 둘
게 획일적인 모습으로 귀결되고 있다. 결국 공간예
참여자들의 최종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
때, 그 공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능 프로그램은 그 정체성을 잘 담아내는 것이 중요
지 않게 한다.
<정글의 법칙>은 주로 대자연의 자체에 초점을 맞
하다. 즉 공간의 ‘진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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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면 정 광 보 고 • 150 생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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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흑백사진 잘 찍으려면
▲ 렌즈 50mm, 셔터스피드 1/5 sec, 조리개 f/11, ISO 50
카메라 설정을 흑백으로…
오렌지 빛깔에 더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었
무채색으로 보는 '눈' 키워라
다. 고민을 하다가 사진을 흑백으로 전환했다. 그
언젠가 신문에서 무채색 옷만 만드는 것으로 유
제야 사진 속 하늘보단 기암괴석의 표면과 모양이
명한 벨기에 디자이너 인터뷰 기사를 읽은 적이 있 다. 기사에서 그는 "검은색과 흰색은 그 완성품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색"이라고 했다. "다른 색을 쓰면 내가 강조하고 싶은 요소가 오 히려 묻힌다."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흑백은 상상(想像)의 사진이기도 하다. 색을 걷 어낸 사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진 속 풍경 이나 인물의 실제 모습을 꿈꾸게 한다. 해석의 여 지를 남기는 것이다. 색채가 빠진 그 자리에, 그렇
기사를 읽으면서 '사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
게 흑백사진은 사고(思考)의 즐거움을 채워 넣는
다. 색을 배제한 흑백사진은 본질적이면서도 직관
다. 사진 찍는 데 갓 취미를 붙인 초보자라면 처음
적인 힘을 지녔다. 눈을 현혹하는 대신 메시지를
부터 카메라 설정을 흑백으로 맞춰놓고 찍어보라
더 강렬하게 전달한다. 인물 사진에서도 흑백사진
고 하고 싶다.
은 그 사람의 겉모습보단 내면에 집중하게 하는 힘
처음엔 세상을 일단 흑백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이 있다. 공들여 화장하고, 색이 고운 옷을 입고 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진 찍는 사람들은 흑과 백
온 여자라고 해도, 흑백필름 앞에선 겉치레가 영
사이엔 8가지 무채색이 더 있다고 한다. 짙은 회색
무색하다. 흑백사진은 볼 터치로 물든 볼과 발그
부터 흰색에 가까운 엷은 회색까지. 세상을 이 10
레한 입술 대신 그 사람의 눈빛과 얼굴선, 그 표정
가지 무채색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다 보면, 어
에 집중하니 말이다.
떤 것을 흑백으로 찍어
풍경도 마찬가지다. 작년 백령도 모습을 카메라
야 하는지, 또 그
에 담은 적이 있다. 백령도엔 장군들이 머리를 맞
걸 사진으로 어
대고 회의를 하는 것처럼 기기묘묘한 괴석이 모여
떻게 표현할지
있다고 해서 두무진(頭武津)이라고 불리는 곳이
에 대한 감이 온
있다. 그 돌(石)의 질감과 단단함을 사진으로 표현
다. '눈'을 먼저
하고 싶었다. 나중에 찍은 사진을 꺼내봤다. 하늘
길들여야 사진
빛이 아름다웠지만, 그 때문일까. 내가 애초에 표
도 잘 찍을 수
현하고 싶었던 바위의 느낌이 쉽게 전달되지 않았
있다.
다. 자꾸만 하늘과 바다 물결 위로 번지는 화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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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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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7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 리는 여름 피서 성수기다. 이 시기에는 특히 해외 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내는 습도가 평소의 1/4 수준에 못 미쳐 장시간 비행기 를 타고 여행을 가다 보면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또, 장시간 비행 중 좁은 좌석에서 오랜 시간 움직 이지 못하면 척추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장시간 비행시 뻑뻑한 눈, 푸석한 피부…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에서 1~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걷고, 발꿈치
T el. 215-517-6871 들어 올리기, 허벅지 힘주기, 허리 뒤틀기, 어깨 들 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어 올리기 등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이코노미클래스증후 군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커피, 홍차 등은 되 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뻑뻑한 눈, 푸석푸석한 피부 … 콘택 트렌즈 사용자 특히 주의해야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심장마비 …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기내의 습도는 15% 정도로 평소의 4/1수준으로 매우 건조하다. 20~22도
장시간 비행을 하다 보면 좁은 좌석에서 오랜 시
정도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에어컨
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가슴 통증, 호흡
을 계속 가동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곤란, 심장마비 등 폐색전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
장시간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질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
지 못해 다리가 붓고 저리며 심할 경우 혈액 응고
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안구건조증
가 돼 나타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생기면 눈의 충혈이 쉽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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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전E 면 A L광 T H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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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물감, 따가움, 빛 번짐 등의 현상이 쉽게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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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뉴스
날 수 있다. 따라서 비행을 할 때는 렌즈보다 안경 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에 독이다. 수분을 잃은 피
코뽕 효과, 수술없이 코를
오똑하게?
부에는 마스크팩을 이용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 이 좋다. 팩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 표면에 수
다. '코뽕'의 사용법은 '코뽕' 한쪽 끝 부분을 콧구
분막을 형성, 수분이 피부표면에서 증발하는 것을
멍에 집어넣어 구부린 뒤 나머지 끝 부분까지 코에
차단한다. 이뿐 아니라 피부에 적당한 긴장을 줘
집어넣는 것이다. 하지만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억
피부의 미세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지로 코를 높이려고 하면 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코뽕 뿐 아니라 '어릴 때는 뼈가 말랑말랑해 잡아 당
◇목•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척추피로증후군
겨주면 콧대가 높아진다'는 속설을 믿고 코에 자극
기내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보면
을 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코뼈 높이와 연골
목, 어깨, 허리가 경직되는 경우가 많다. 또 수면을
의 모양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므로 후천적 노력으로
취할 때의 잘못된 자세로 척추에 무리가 가 척추
는 높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코뼈가 휠 수도 있다.
피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또, 코뽕이나 마사지 등으로 피부 조직에 자극을 주
서는 매시간 기내 통로를 가볍게 걷거나, 기지개
면 만성적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등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척추에
코뽕은 콧 속에 고정해놓는 것이 아니므로 자칫 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최
수술 없이 작은 기구를 이용해 코를 높여준다는 일
뽕이 허파로 들어가면 폐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
소 1주일 이상은 척추 피로를 풀어줘야 후유증을
명 '코뽕'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유명 메이크
다. 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코뽕 사용을 삼가야 한
막을 수 있다. 이때 뜨거운 물수건이나 샤워기를
업 아티스트인 미셸 판이 온라인 메이크업 강좌에
다. 콧속 점막이 비대해져 발생하는 비후성 비염의
이용해 마사지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긴장했던 몸
서 사용하면서 인기를 끈 제품인 '코뽕'은 국내 여
경우 코뽕과 같은 이물질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의 근육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이다.
성들이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서 사는 인기 제품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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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고 H• 160 전H E면A 광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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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열대야…대비, 이렇게 못하는 사람이 있다. 시원한 맥주 맛에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나 수면 중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이는 숙 면을 방해해 다음날 피로의 원인이 된다.
◉ 저녁 운동은 적당히
열대야에는 몸을 혹사시키면 잠이 잘 온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격렬한 운동은 교 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잠들 후텁지근한 여름밤 잠을
먹고 자면 잠이 잘 온 다고 했다.
잘 못 이루는 이유는 바깥
기 3시간 이전에 가볍게 운동하면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과학적 근
기온이 너무 높으면 몸 안의 온도조절 중추가 흥분하기 때
거가 있다. 상
문이다. 숙면을 위해서는 신체
추 줄기에 들
목욕은 최고의 수면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덥다
적, 정신적으로 안정이 돼야 한
어 있는 흰색
고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숙면에 방해가 된
다. 헌데 늦은 밤에도 무더위가 계
의 액에는 진
다. 냉수가 몸에 쏟아지면 인체는 열을 빼앗기지
속되면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땀을
정과 최면 효
않으려고 혈관을 수축시키고 교감신경이 흥분하
계속 흘리는 등 자율신경계가 활성
과가 있는 락
기 때문이다.
◉ 샤워는 미지근 물로
투세린 이라는 성분이 있
화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열대야 기준인 최저 기온 25도를 넘어
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양파에 풍부한 칼슘과 유
◉ 자기 직전에는 스마트폰 금지
서면 잠을 설칠 수 있다. 열대야가 예고된 날 숙면
화프로필 성분도 신경을 안정시켜 잠을 이루는 데
잠을 이루지 못해 어두운 침실에서 스마트폰 화면
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저녁 일상을 소개한다.
도움을 준다.
을 보다가 잠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수면의 질 을 떨어뜨릴 수 있다.
◉ 저녁 식사는 상추나 양파
◉ 늦은 밤 치맥?
스마트폰의 밝은 화면을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보
저녁 식탁에 상추를 올려놓자. 예로부터 상추쌈을
열대야에 치맥(치킨 + 맥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는 습관은 눈 건강도 크게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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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아이들에게 물약을 먹일 때 주로 주방에서 사용
르게 한 후, 바로 15mL(한식용 밥숟가락 정도) 크
하는 숟가락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데
기의 숟가락과 45mL(양식용 스푼 정도) 크기의
아이들에게 약을 먹일 때 아무 숟가락이나 사용하
숟가락에 5mL만큼 약을 따르도록 했다. 그 결과
면 복용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50% 더
15mL 크기의 숟가락에는 4.58mL로 8.4%가량 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차가 있었고, 45mL 크기 숟가락에는 11.6%가량 오차가 있었다.
뉴욕 의과대학 교수인 앨런 맨델손 박사가 뉴욕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액상 약물을 처방받
연구를 진행한 맨델손 박사는 "약을 너무 많이
아 집으로 돌아간 9세 이하의 자녀를 둔 약 300명
주거나 너무 적게 주는 것은 둘 다 위험할 수 있다"
의 부모를 조사한 결과 43%가 숟가락을 이용해 복
고 말했다.
용량을 지키지 못했다. 제대로 된 측정기구로 복
처방된 복용량을 지키지 않을 경우 병의 치료가
용량을 맞춰 먹인 부모는 28%에 불과했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약물에 저항력을 갖게 돼 이후
연구진은 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이 아이
에 약이 들지 않아 생명에 위협을 일으킬 수 있다.
들에게 약을 먹이는 데 사용한 도구를 실험실로 가
맨델손 박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약을 먹일
져오게 했다. 그 결과 1/6이 주방에서 사용하는 숟
때 경구용 주사기나 주입
가락으로 아이들에게 약을 먹였다. 부모들은 약병 라벨에 붙어있는 '1숟가락'을 보 통 주방에서 사용하는 숟가락으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숟가락으로 물약을 먹는 것의 위험성은 이전 에도 연구된 바 있다. 2010년도 미국 코넬대 브라 이언 원식 박사팀이 19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5mL(티 스푼 정도) 크기의 숟가락에 감기약을 따
물약1스푼? 아무 숟가락이나 썼다간…
기, 약과 함께 나오는 스푼을 사용해야 하 며, 약사나 건강 전 문가들이 약병 및 처 방전에 나와있는 복 용량을 따를 수 있도 록 강조해야 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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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다리 놔뒀더니 관절염 유발? 간단한 수술로 교정 가능 안쪽을 지나게
60세 미만의 활동적인
거리고 다리가 무거워져 걷기가 벅차 병원을 찾았
된다. 따라서 무
환자에게 적합하다.
다. 황씨는 ‘무릎 관절의 O자 변형으로 인한 퇴행
릎 안쪽이 체중
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O자로 휜 다리가 관절
부하를 많이 받
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다리 모양
아 관절연골
며, 다리 모양 또한 일자
이 콤플렉스였는데, 관절염까지 생겼다고 하니 걱
이 손상되
로 바르게 바뀌어 환자들
50대 주부 황모씨는 얼마 전부터 무릎이 시큰
정스럽기만 하다.
인공관절 없이도 관 절염의 치료가 가능하
의 만족도가 큰 치료법
양쪽 발을 붙이고 서 있을 때 무릎이 모아지지
이다.
않고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증상을 ‘휜 다리’라고
최광천 원장은 “경
한다. 한국인의 경우 이처럼 휜다리 변형이 많은
골 근위부 절골술은
편이다. 이는 유전적 특성과 좌식생활 때문에 생
수술 3일 후부터 보
기는 것으로,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해져 내측 연
행이 가능할 정도로
골이 손상되면서 무릎 사이가 벌어지는 O자형 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리가 된다. O자로 휜 다리는 방치할 경우 무릎 관
수 있고, 자기 관절
절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고, 장기간 지속되면
고 관절 간 간격도 좁아지면서 퇴행성 관절염
을 보존하기 때문에
골반과 허리에도 무리가 되어 척추 질환을 유발하
이 발생하 기 쉽다. 바른본병원 최광천 원장은
일상 생활 및 신체 활
기도 한다. 때문에 양쪽 무릎 사이가 많이 벌어졌
“이 경우 하지의 축을 내측에서 외측으로 옮겨
동에 큰 제약이 없는 것
다면 관절과 척추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주어 손상되지 않은 건강한 바깥쪽 연골에 체
이 장점”이라고 말했
무릎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 될 경우 전문의의 진
중을 더 부과시켜 관절염을 치료하는 ‘경골근
다. 수술 시간이 1시
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부절골술’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고관절 중심에서 발목 중심을 이은 선을 하지의
경골 근위부 절골술은 흔히 ‘휜다리 교정
축이라고하는데, 보행시 체중이 가해지는 선을 말
술’이라고도 부르는데, 휜 다리를 교정함으
한다. O자로 휜다리는 축이 무릎의 중앙이 아닌
로써 관절염을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주로
간 내로 짧으며 수 혈이 필요치 않아 빠른 회복을 기 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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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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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아사이의 청소를 담당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 가 아무래도 손가락 두개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
치실의 달인
니까 쓰기쉽죠. 하지만 치실보다 치아사이의 청소 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특히 뒤쪽 어금니 사이 에서는 잇몸에 상처만 내고 맙니다. 이쑤시개가 잇몸사이에 박 혀서 잇몸에 더욱 해를 끼 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치실의 중요성에 대해
구부릴 수있는 와이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치실은 치
에 부드러운 솔이 달린
아와 치아 사이의 위생을 책임집
것이 치간 칫솔입니다. 치
니다. 칫솔질과는 달리 주무시기
간 칫솔은 이쑤시개보다 사
전 한번만 꼼꼼히 하셔도 충분하
원장 박인국
다고 생각합니다. 치실은 대략 두가지
블루벨 패밀리 치과
종류가 있는데요, 올이 굵으면서 왁스가 칠해져 있
과가 극대화 될 것입니다.
아사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는 왁스가 있는 것이 좋
으로 치아사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99.99% 라고 말
겠구요, 치아사이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올이 가늘
씀 드리고 싶습니다.
치실중에서 Oral-B 회사의 Glide를 추천합니다. 간혹 “치실 쓰면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음식물이 더 끼는 것은 아닌가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경우나 브릿지 아래, 임플란트 사이등의 청소 에 유용하므로 치실과 더불어 사용하시면 효
는 것과 올이 얇으면서 왁스가 없는 것입니다. 치
며 부드러운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늘고 부드러운
용이 쉽고 치아사이 공간이 큰
요즘은 운전교육이 철저해서 안전벨트 매는 것 이 생활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전벨트 안하고 운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고 아주 견고하게 붙어
전하려면 뭔가 허전하면서 아주 어색하지요? 그래
있는 분은 왁스가 입혀진 두꺼운 치실을 사용하지
서 거의 ‘본능적으로’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치실을 골라서
트를 매게 됩니다. 그런식으로, 밤에 아무리 졸리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 피곤하더라도 ‘양치질뿐만 아니라 치실까지 꼼
계십니다. 물리역학적으로 마찰이 있는곳 어디서
요즘에는 치실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분들이
꼼히 하지 않으면 찝찝해서 못자겠다’ 라고 말할
나 마모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무리 신체중
인지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치실중에 아이들을
수 있는 수준이시면, 다시말해서, 꼼꼼하게 치실
의 가장 단단한 치아라고 해도 예외가 될 수는 없겠
위해 만든 손잡이가 있는 치실을 사용하시는 분들
을 하는 것이 잠자리에 들기전에 꼭 하는 ‘본능’의
지요. 하지만 부드러운 치실로 치아가 마모가 되는
도 간혹 계십니다. 이러한 치실은 치아사이가 벌어
수준이시라면 ‘구강관리의 달인’의 경지에 있다고
경우는 걱정 안하셔도 될만큼 아주 미미한 정도라
져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시는 것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하루에 몇분만 더 투자하신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좋습니다. 치아사이가 견고하게 붙어있으면 잘
다면 여러분 모두 구강관리의 달인이 되실 수 있다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힘줘서 누르다가 갑자기
고 확신합니다.
. 치아 닿아질까봐 양치질 안하는 사람 없습니 다. 신발 닿아질까봐 맨발로 다니는 사람 없습니 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속담이 바로 여 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치실을 사용하지 않아서 생긴 잇몸질환
들어가면서 잇몸을 다치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치실이 아닌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려는 분들이 많으십니 다. 과거, 치실이 없던 시절에는 아주 유용하게 치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T고 H• 168 전H E면A 광
건 강
제130호•2014년 7월 25일
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영양학자 김갑영의 우리 음식 이야기
콩국수 얼음을 동동 띄운 새하얀 콩국에 삶아 건진 국수
감소시키고 비만 체질을 개선해 준다. 전
를 넣은 후 고명으로 채썬 푸른 오이를 얹으면 완
에는 콩국수에 사용되는 콩의 대부분이 대
성되는 콩국수. 소박하면서도 대표적인 한국의 전
두였다. 그러나 요즘은 검정콩, 완두콩, 녹두 등을
통 복중 음식이다. 문헌을 살펴보면 한국의 콩국
사용해 입맛과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콩국수
리치기 위해
수 역사는 19세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를 만들어 먹는다.
콩국보다 ‘깻국’을
다. 1800년대 말 지어진 저자 미상의 조리서 시의
옛사람들도 콩국수의 재료인 콩의 영양가는 어
즐겨 먹었던 것 같다. 임자수탕(荏子水湯)이 바로
전서(是議全書)에 보면 “콩을 물에 불려 살짝 데
느 정도 인정했던 듯하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
그것이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볶은 깨(荏
쳐서 가는 체에 밭쳐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밀
(1681~1763)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좋은
子)를 갈아 밭친 물에 닭고기 살을 잘게 찢어 넣어
국수를 말고, 웃기(고명)는 밀국수와 같이 한다”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은 귀현(貴顯)한 자에
차게 만들어 먹었다. 콩국수가 양반들의 음식이
고 적혀 있다.
게로 돌아가 버리고 가난한 백성이 얻어먹고 목숨
아닌 서민들의 음식이라는 사실은 조선 후기 정약
콩국수는 여름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콩국
을 잇는 것은 오직 이 콩뿐이다. 맷돌에 갈아 정액
용의 ‘다산시문집’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산시문집
수 한 그릇의 열량은 500㎉ 정도에 불과하지만 불
만 취해 두부로 만들면 남은 찌끼도 얼마든지 많
에는 “춘궁기를 당하여 뒤주가 비는 일이 갈수록
포화지방산이 많은 기름과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
은데 끓여서 국을 만들면 구수한 맛이 먹음직하
심해져서 콩국 마시는 걸로 만족해야 하니, 참으
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
다”며 나름대로 ‘콩 예찬론’을 폈다.
로 옛사람들에게 부끄럽습니다”라는 편지 구절이
하고 콩 속의 사포닌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그러나 기실 예전의 양반들은 한여름 더위를 물
보인다.
제130호•2014년 7월 25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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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면 A L광 T H고• 170 전 눈 감 고
건 강
제123호•2014년 6월 6일
모 른 체 : 성 의 학
당뇨병성 발기부전으로 우리 병원에서 수술받 고 2개월 된 M(65) 씨가 찾아왔다. “관계해 보셨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관계는 했는데 사정이 안 돼서 기분이 찜찜해요.” “처음에는 사정이 잘 안 되는 수도 있어요. 남들 은 사정이 너무 빨라 고민인데, 오래 가면 부인은 좋아할 텐데요?…” “집사람은 아주 좋아해요. 그러나 두 시간을 관
당뇨, 조절 못하면 射精 안돼 고생
계해도 사정이 안 되고 클라이맥스에 못
있다. 우울증 약들을 장기복용하면 사정이 잘 안 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에 착안,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항우울제 약들이 최근 조루증 치료제로 개발돼 많 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1-2분도 참기 어려운 환 자들이 약 복용 후 즐거운 시간이 10분 정도 늘어 나기도 한다. “사정을 못하니까 아주 갑갑합니다.” “우선 우리 몸의 호르몬계가 건강해야 사정액
오르니까 나는 쾌감을 느낄 수 없
이 만들어집니다. 사정신경계가 건강해
어요. 진땀을 빼고 봉사만 하는
야 하니까 당뇨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
기분입니다. 수술 전에는 괜찮
다. 당 조절 실패로 자율신경 쇠약
았었는데….”
이 오면 이 때문에 사정 불능이 될
“아직 회복 중이니까 통증과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사정이
스트레스 등으로 일시적으로 사
가능하셨기 때문에 당 조절 잘 하
정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시고 조금 기다리면 회복될 겁니
은 발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고
다.”
사정을 안 되게 하지는 않습니다. 사
6개월 후 M 씨가 다시 나타났다.
정 기능은 수술 전 상태로 서서히 회복되
“좀 어떠세요?”
니까 염려 마시고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이젠 사정이 되네요. 모든 통증이 다 없
3개월 후 M 씨가 다시 찾아왔다.
어지고 예전처럼 됐어요. 오해하고 선생님
“좀 어떠세요? 이젠 괜찮은가요?”
에 의한 자율신경 쇠약, 신경 및 우울증 약물 등등
께 불평해 미안합니다. 잘 몰라서 그런 오해를 했
“여전히 사정을 할 수 없어요. 수술이 잘못된 것
이 모두 사정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너
으니 죄송합니다.”
아닌가요?” “수술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현재 드시고 계 신 약들이 있나요?” “당뇨약과 신경과에서 주는 뇌졸중 예방약, 우울증 약을 같이 먹고 있습니다.” “아 그러세요? 선생님의 상태는 스트레스, 당뇨
무 조급증 내지 마시고 우선 우울증 약을 좀 줄여 보시죠.”
“이제 만족해하시니 다행입니다. 환자가 즐거 워야 저도 즐겁습니다. 즐거운 성생활과 꾸준히
항우울제 약물들은 대부분 중추신경 전달 물질
뛰는 운동은 혈당을 떨어트려 당 조절과 우울증
인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약물로 세로토닌
치료에도 아주 좋습니다. 부인과 매일 한 시간씩
의 농도를 높인다. 세로토닌은 중추신경계에서 조
조깅이나 산보를 하시고 즐거운 성생활을 즐기세
급증을 진정시키고 사정 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이
요. 가정이 화목해지고 모든 일이 잘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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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171
17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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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폭스바겐,
현재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이 세계
SUV 라인업 확대
“전세계적
최대 경쟁에서 일본의 토요타를 추월하기 위해
으로 SUV 세
SUV 라인업을 세 배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폭
그먼트는 꾸준
스바겐 브랜드의 SUV는 여섯 개 모델로 늘어난다.
히 성장하고 있다.
중형 투아렉과 콤팩트 티구안에 이어 네 개 모델이
모든 메이커에 핵심적인 세그먼트다. 폭스바겐 브
타이군과 쿠페형 T-Roc 프
라인업에 가담한다.
랜드는 SUV 부문의 대단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
로토타입 가운데 하나가 양산
이 같은 전략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전세
으며 이는 미국과 신흥 시장에서 한층 강력한 위치
될 예정이다. 더하여 폭스바겐은 크로스블루 컨셉
계 SUV 수요에 맞춘 것. 2012년 세계 생산량의
를 확보할 수 있는 무기다.” 스트레트지 엔지니어
트를 바탕으로 한 중형 SUV를 만들 계획이다. 이
17.6%를 SUV가 차지했고 자문업체 PwC에 따르
스의 독일계 애널리스트인 로만 마티섹의 말이다.
차는 2016년 미국 시장에 나간다.
면 2018년까지 20.1%로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무게를 줄인 2015년형 티구안이 신세대 폭스바
폭스바겐은 멕시코와 미국 테네시 주를 두고 이
북미에서의 SUV 인기는 폭발적이다. 때문에 골프
겐 SUV의 시작이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티구안의
모델의 생산기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SUV 군
해치백 및 파사트 세단과 같은 전통적인 모델에 초
쿠페 버전과 더 큰 변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을 무기로 과연 폭스바겐이 2018년을 목표로
점을 맞췄던 폭스바겐은 라이벌 메이커들이 폭넓
SUV와 전통적 세단의 개성을 갖춘 서브콤팩트 크
한 세계 최대 메이커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
은 SUV를 투입한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로스오버를 내놓을 수도 있다.
목된다.
최근 모터쇼에 전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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