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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호 2014년 8월 8일

‘나는 악마를 보았다’ 대한민국 군부대 반인륜적 가혹행위 만연 윤병장 사건계기 병영문화혁신 요구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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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는 일상이었다.

쓴다는 등의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하

개 흉내를 내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

고 반인륜적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을 핥아먹어야 했고 자신의 성기에 안

가해자 중 한명인 이모 병장은 3월 초

티프라민 바르라는 선임들의 요구도

윤 일병이 질문에 대답을 똑바로 못했

그대로 이행해야 했다.

다는 이유로 의무창고로 데리고 가 길

새벽3시까지 '기마자세'로 얼차려를

이 1m짜리 마대자루로 4~5회 때렸다.

받고 치약 한 통을 다 먹어야 했다. 드러

의무창고에 함께 있던 이모 상병도 이

누운 얼굴에 1.5ℓ 물을 들이붓는 고문

병장의 폭행으로 부러진 마대자루를

을 당하기도 했다.

들고 또 윤 일병의 종아리를 때렸다.

음식을 먹다가도 얼굴을 맞았고 그

윤 일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4월 6일

와중에 음식물이 바닥에 떨어지면 떨

집단폭행 직전에는 이 병장이 가혹행

어진 음식물을 핥아먹어야 했다.

위 이후 윤 일병에게 수액(링거)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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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은 부대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를 놓아주는 선심(?)을 썼다. 그 후 의

자신의 생명을 다한 4월 6일까지 매일

무반 생활관에서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윤 일병이 음식을 쩝쩝거리고 먹는다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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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등의 이유로 이 병장 등 선임병 4명이 폭행을 가했고 오후 4시 33분께 윤 일병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군대 내 가혹행위가 갈수 록 잔인성을 더해가고 있다. 과거 구식군

이 병장은 윤 일병이 오줌을 싸고 쓰러

대에서도 구타와 얼차려가 횡행하긴 했

지려는 것을 보고 꾀병을 부린다며 발로

지만 2000년대 이후 일어난 가혹행위 사

윤 일병을 폭행했고, 이 상병은 윤 일병의

례는 특히 성기와 항문을 학대하고 인분

정신이 오락가락해 물을 먹이려고 했으

을 먹게 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엽기

나 윤 일병이 먹지 못하자 머리를 3회 때

적 양태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렸다. 오후 4시40분께 윤 일병의 심장이

자식을 둔 부모들이 하나같이 “어떻게

멈추자 선임병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

믿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 수 있느냐”며

고 구급차를 불렀다. 윤 일병은 다음날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입대를 시키지 않

4월 7일 오후 4시20분께 가톨릭대학교

겠다”는 말까지 쏟아내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기 도폐쇄에 의한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지난 5일 윤일병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가해자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이 모든 사실은 윤일병이 사망하고 3개

한다는 여론과 직접적으로 살해할 의도

월 가까이 지나서야 군 인권센터의 기자

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치사

회견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죄를 적용하겠다는 국방부가 서로 공방

그리고 이 사실들은 선진국 대열에 당

을 벌이고 있다. 군 인권센터는 윤일병의

당히 끼어 있는 대한민국의 군대에서 발

사망원인이 지속적인 구타로 인한 뇌손

생한 일이다.

상과 이로 인한 기도폐쇄이며 병원 도착

군 당국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육군 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

부대를 대상으로 병사 관리 실태를 조사

고 국방부는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로

한 바에 따르면 가혹행위에 가담해 적발

심폐소생술에 의해 맥박과 호흡이 돌아

된 병사가 3천9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왔고 그 뒤에 사망한 것 이라 발표했다.

알려졌다. 국방부는 15년 전인 1999년 제2건국위 원회 워크숍에서 '한국형 병영문화' 창출

갖은 폭행과 가혹행위 끝에 목숨을 잃 은 만 스무 살 청년의 죽음에 국민이 치를 떨고 있다.

을 과제로 제시했다. 2000년에도 국방부

군대의 특수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인

국방개혁추진위원회가 '신병영문화 창

권을 말살하고 ‘악마’를 길러 내고 있는

달 추진계획'이라는 종합보고서를 내놓

현 군대 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

았다.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돛

요하다는 국민적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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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소년 돕기 한인사회 나섰다 한국학연구소, 사랑나눔 걷기•달리기대회 개최 았고 CBS 방송국에서는 취재진을 보내 대회 상 황과 쉐인에 대해 TV에 내 보낼 예정이다. 또 대회에 참여하는 많은 마라토너들과 관계 자들의 차량 주차 문제를 위해서는 체스트넛 힐 대학교측에서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 다.당초 이번 달리기대회는 8.15 광복절을 맞 아 한국학 연구소 측에서 불우 청소년 돕기 마 라톤대회로 기획됐던 것. 하지만 쉐인군의 안타 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구소 측에서 대회 취 지를 변경했다. 델라웨어 카운티에 사는 쉐인군 은 지난 6월23일 DIGP(Diffuse Intrinsic Poline Glioma/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라는 난치성 희 난치성 희귀암을 앓고 있는 한인 소년 쉐인 리

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이 쉐인에게

귀암 진단을 받고 현재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4세, 본보 7월 4일자)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

희망의 글을 직접 남길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 반

(CHOP)에서 치료중에 있다. 소아에게만 발병되

서 필라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까지 그를 돕

환점에 희망의 메세지보드도 설치할 계획이다.

는 것으로 알려진 DIGP(산재성 내재성 뇌교종)

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백승원 소장은 “대회 준비과정에서부터 익명

는 진단을 받은 후 18개월 이상 생존하는 확률이

한국학연구소(소장 백승원, 이사장 정환순)가

의 후원자들이 많이 나서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10%가 채 안되는 것으로 밝혀져있다. 증상이 굉

주축이 돼 ‘쉐인에게 희망과 기적을’이라는 이름

진행을 원할하게 할 수 있었다”며 “희귀병을 앓

장히 빠른속도로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암중

으로 사랑나눔 5K/10K 걷기.달리기 대회를 오는

고 있는 어린 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쾌유를 비는

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힘든 암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체스트넛 힐 대학 옆 위사히컨 공원에서 열

사랑의 마음으로 대회 콧 한걸음 한걸음을 소중

기로 한 것. 대회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차례

히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 걸쳐 진행되며 5K는 10달러, 10K는 20달러의

현재 Youcaring닷컴(http://www.youcaring. com/medical-fundraiser/help-shane-

이 행사에는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까지 나서

fight-/195415)을 통해 쉐인군을 돕기 위한 모금

대회에 대한 주류사회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있

이 진행 중이며 8월 7일 현재 314명으로 부터 총

주최측에서는 쉐인의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 행사 당일 지역 관할 소방서로부터 소방차와

4만3465불이 모금됐다. 대회 문의 : 21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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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선생님 한자리에 동중부지역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개최

재미대한체육회 재도약 안경호회장 취임…미주체전 개최지 달라스 결정

재미 한국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

육은 물론 교육원론, 종이접기 강좌

(회장 한광호)가 오는 23일 필라델피

와 교육행정 등 다양한 순서들이 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아에 있는 펜아시안노인복지원에서

행된다.

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

‘제13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 의회 교사연수회’를 개최한다.

한광호 회장은 “새롭고 효과적인

확대를 통해 재미대한체육회의

교육방법과 바람직한 학교운영에 도

위상을 드높이고 내부적인 화합

"스마트시대, 스마트 한국학교"를

움을 받기 위해 교사연수회를 매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사 연수회는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 2세들의 한

펜 주와 남부뉴저지, 델라웨어 지역

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교사

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학교 교사

여러분들과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

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인도 참

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가 가능하다. 한인 2세들의 올바른 한글 교육과 문화 전달을 위한 이번 연수회에서

등록은 당일 오전 8시 15분부터 9 시까지 현장에서 받으며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단결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밝 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8회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샘 정 위원 내부 분열로 제 기능을 못했던

장과 제95회 전국체전 참가 선수

재미대한체육회(이하 재미체육

단 김기태 단장에 대한 임명장 전

회)가 재도약에 나섰다.

달과 공로패(김성규, 이동창, 데

재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캔사

니스 조)수여식이 이어졌다.

스 주 오버랜트 팍에서 임시 대의

한편 취임식에 앞서 개최된 임시

원 총회를 겸한 제17대 안경호

대의원 총회는 총 36명의 대의원

회장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는 LG CNS 미주법인의 백성훈 법인

신청서는 협의회 웹사이트

장이 ‘스마트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

(naksmac.org)를 통해 다운받을 수

행보에 돌입했다.

2017년 제19회 미주체전 개최

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국 체육계 관

지를 달라스로 결정했다.

친다.이외에도 김경희 필라한인연합

참가비는 협의회 소속 학교 교사

계자와 시카고총영사관 김상일

또 지난 2월에 제명됐던 미네소

교회 한국학교 교사의 ‘중고등학생을

30달러, 비소속 교사 및 일반인 35달

총영사, 캔사스주 제프 콜리어

타, 애리조나, 실리콘 밸리, 샌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수법의 실제

러 (점심, 베이비시터 제공)

부주지사, 새정치민주연합 안민

란시스코 등 4개 지회를 재가입

석 의원 등 220 여명이 참석해 안

시켰다.

및 응용 지도방안’ 발표 등 한국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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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흥사단 월례회 개최 연방세무사 준비반 개강

향후 활동 방안 모색…UN특별협력지위 획득도 자축

합격시 한국내에서도 개업가능

한편 한국인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의 NGO이자 지난 2013년 설립 100주년

장홍범 교수의 연방세무사 준비반이 8일 오후 2시 앨킨스

을 돌파한 흥사단이 최근 UN경제사회이

파크 김만기 부동산 지하에서 개강한다.

사회(ECOSOC)로부터 '특별 협력적 지위

세무사 준비반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받았다.

세무사가 외국 세무사자격을 취득해 한국 내에서도 사무

UN은 경제사회이사회 설립에 관한 'UN

소와 분사무소를 열어 세무서비스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헌장 71조'를 통해 NGO와 협의를 통해 적

관심이 높은 분야다.현재 이태원과 용산, 오산 등 미국인

필라델피아 흥사단(지부장 김승원)이 지 난 3일 (일)에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밀집지역에는 세무사 사무실을 개설해 미국인들을 대상

제자교회에서 열린 이날 월례회에서는 미

절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

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엄종렬 원장이 강사

다. 흥사단은 특별 협력적 지위를 얻음에 따

로 나서 ‘한국 호랑이 멸종사’를 주제로 강연

라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개발협력포럼,

을 펼쳤다. 강의에서 엄 원장은 한국인의 삶

각종 기능 위원회, 지역위원회 등 산하기관

과 의식속에 깃든 호랑이의 의미를 문화 예

(Subsidiary bodies)에 참여하는 지위를 갖

술사의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일제 강점기동

는다. 또한 지속개발위원회, 사회개발위원

안 조선총독부에 의해 자행된 호랑이 포획

회, 인권이사회 등 국제회의 및 행사에 참

과정이 민족혼 말살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

여, 국제행사•회의에서 서면의견서 및 구

장을 펼쳤다. 또 흥사단은 이날 역점사업으

두의견서 제출, UN NGO 행사의 조직, 유엔

수강과 자신의 노력이 동반되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

로 추진하고 있는 도산 청소년 민족학교에

시설 출입, 타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

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내 세무사 지원자들도 한국 세무

서 향후 진행할 프로그램과 진로 모색을 위

의 기회를 부여 받는다. 협력적 지위를 획득

사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미국 세무사 시험에 도

해 세미나 및 워크샵을 오는 9월 1일 제자교

한 단체는 4년마다 국제 활동에 대한 보고서

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의 714-393-

회에서 열기로 했다.

(Quardrennial report)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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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세무사들이 많다. 2012년 처음으로 한국에 등장한 미국 세무사는 한 국 국세청이 외국 세무사 자격을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급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세무사 자격증 소지 자는 한국 국세청에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별도의 시 험 없이도 외국 세무사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장홍범 교수는 “미국 세무사 시험은 한국 내 세무사 시험 에 비해 난이도 면에서 현저히 낮기때문에 2개월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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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풀뿌리 활동 빛났다 2014 한인풀뿌리컨퍼런스…워싱턴DC서 정치 로비 손에 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HR1812) 통과 청원서를 이 법

아마추어 대회 시니어 준우승. 주니어 우승 차지

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지 않은 40여

지난달 26일과 27일 치러진 몽고메리카운티

명의 연방하원들에게 전했다.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한인 골퍼들이 우

이 행사는 유대계 미국인들이 가진 힘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미국•이스 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처럼 미 국 내 한인 정치력을 결집, 우리의 현 안을 정치권에 투명하게 전달하고 지 최근 한인 정치력 결집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한인골퍼 몽코챔피언십 입상

지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가 주최하

이날 뉴욕•뉴저지•버지니아•메릴랜드•

고 시민참여센터가 주관하는 '2014 한인 풀뿌리

캘리포니아•텍사스•조지아•일리노이•플

컨퍼런스'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워싱턴DC

로리다 주 등지에서 모인 한인들은 열성적으로

에서 진행됐다.

풀뿌리 로비 활동을 전개, 많은 의원들의 감탄을

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주인공은 유희두(시니어 부문)씨와 박다빈 (주니어 부문)양. 유희두씨는 시니어 부분 준 우승을, 박다빈 양은 주니어 부문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몽고메리카운티 아마추어 골프챔피 언십은 매년 블루벨컨트리클럽과 루루컨트리 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각 지역

끌어냈다. 일부 법안에 반대 입장을 서있던 의원

필라 가수왕 가린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리는

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법안에 대해 다시

필리 라이브, 데이빗 오 의원 후원

첫 대회로 전국 각지의 한인 300여 명이 참가했

검토해 보겠다”는 약속을하기도 했다.

다. 필라지역에서도 이주향 전남부뉴저지한인 회장을 비롯해 몇몇 인사들이 함께했다. 대회 첫 날인 29일에는 한인 지역사회 대표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인단체들은 미주

힙합아티스트 Chill Moody와 레코딩 아티스 트 GoGo Morrow, 필라뮤직산업이 공동 주

한인 풀뿌리활동 컨퍼런스’ 평가모임을 갖고 공

최하고 데이빗 오 시의원이 후원하는 필라 가

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수 선발 대회 ‘필리 라이브(Philly Live)’가 열

을 대상으로 풀뿌리 로비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들은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 6.20일

린다. 예선은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되는데 오

교육이 진행됐다. 30일에는 '풀뿌리 로비 데이'

발표한 고노담화 검증결과를 통해 동 담화의 신

는 8월 15일부터 9월 15일 까지 PHL Live

로서 연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로비 활

뢰성 훼손을 시도하는 등 손바닥으로 역사적 진

Center Stage 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직접 제

동이 연방의회 내 캐논•롱워스•레이번 빌딩

실을 가리려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며 ▷피

작한 프로필과 포트 폴리오, 음악 데이터를

에서 펼쳐졌다.

해자와 국제사회의 목소리 경청 ▷진정성 있는

온라인으로 업로드 할 수 있으며 대회 신청은

공개사과와 책임 인정 등 유엔 권고 실천 등을 촉

PHL Live 무료 사이트(phllive.org)에서 할

구했다

수 있다.

한인들이 이날만큼은 의사당 곳곳을 누비며 연방의원 사무실의 문을 연신 두드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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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서재필센터 (필라 또는 랜즈데일)

시간: 8월9일 오후1시~5시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문의전화: 267-648-7458,

한인회지원실: 267-334-0877(예약가능)

내용: 극단'다윗처럼'의 연극 무대 '하늘꽃'

목적: 교육, 정부혜택 정보 교류 및 가족 격려

비용: 티켓 10달러(티켓 예매처: 첼튼햄 H마트내 선

서재필 밝은마음 상담실, Sarah Lim 3명이상 모이게 되면 정기모임 시간과 장소결정예정

꽃집, 솔라반테, 가야레스토랑 등)

◆필라산악회정기산행 일시: 8월10일(일) 오전 8시 출발

◆8월 한인을 위한 펜주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산행지: Storm King Mt.

◆ 8월 경희대 동문회

1. Thomas Murt 의원

[Cornwall-on-Hudson, NY]

일시 : 2014년 8월 21일(목) 오후 7시

8월 5일 화요일 10-12 A.M ( 매월 첫째 화요일)

출발지: 챌튼햄 하이스쿨

장소 : 수라 레스토랑 1121 North Bethlehem

장소: 19 South York Rd. Halboro.Pa.19040

(500 Rices Mill RD. Wyncote PA 19095)

Pike, Spring House, PA 19477

문의 및 예약 267-614-9594 핸리’ 이

문의: 267-374-6126 www.pkhc.net

문의 : 안민환267-290-0405, 이은황 : 215-882-1050,

봉사 내용 ( 공 동 ) 1). 65세이상 무료 승차권 2 )장

김창경 :610-504-2766

애인 등록 풀래카드 3)무료 공증 4) Do not call list

◆서재필센터 알츠하이머 세미나

신청 4) 과다한 전기요금 5)개인 보험 분쟁 외 기타.

시간: 8월 12일 화요일 10시30분부터(2차세미나) 문의: 서재필센터 215-224-2000

2. Kate Harper 의원

알츠하이머협회(이지은) 215-561-2919

8월12일, 8월 26일 화요일 오전10시- 12시 장소: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19422 예약 및 문의 민소미 267-577-0503

◆필라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및 대동축제 장소: 블루벨 렌츠런 공원

필라기독교방송국 후원 골프대회

행사시간: 8월 16일 토요일 10시부터

일시: 8월 21일(목) 오후 1시

장기/노래자랑 예선: 8월 9일 토요일 오후6시

장소: JC Melrose Country Club

3.Tdd. Stephens 의원 8월13일 수요일 9:30 -11:30 (매월 둘째 수요일)

Fri•8

Sat•9

Sun•10

Mon•11

Tue•12

Wed•13

Thu•14

장소:515 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소나기

맑음

81° 최저 62°

79° 최저 65°

81° 최저 61°

(215)368-5165 예약 및 문의 박준업 267-274-8321

◆필라 영남향우회 8월 월례회 일시: 2014년 8월 9일 (토) 7:00.시

83° 최저 61° 최고

85° 최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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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최저 61°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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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최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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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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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DUCATION 제132호•2014년 8월 8일

EDUCATION•교육

역대 최저 합격률 속출 하버드 5.9% 아이비리그서 가장 ‘좁은문’ 서부 명문 스탠포드 5.1%로 미 전국 최저

■아이비리그 합격률

하버드를 비롯한 8개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 다. 8개 대학 가운데 절반인 4개 대학이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고 아이 비리그 전체 평균으로도 합격률이 전년 대비 떨어지는 등 올해 명문 사립

2014년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 합 격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대 입학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별 합격률 발표에 따르면 하버드가 지원자의 5.9%만 합격해 가

특히 아이비리그 8개 대학 가운데 절반인 4개 대학이 역대 최저 합격률

장 들어가기 어려웠고, 이어 예일(6.26%), 컬럼비아(6.95%)의 순이었다.

을 기록했고 아이비리그 전체 평균으로도 합격률이 전년 대비 떨어지는 등

예일대는 올해 3만932명의 지원자 가운데 1,935명이 합격 통보를 거머쥐

올해 명문 사립대 입학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6.2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최저 합격률인 6.72%를 밑

미 서부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올해 4만2,167

도는 수치다. 프린스턴대도 2만6,641명의 지원자 가운데 7.28%(1,939명)

명이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지원자의 5.1%에 불과해 미 전국 대학들 중 최

만이 합격해 전년에 비해 합격률이 0.01%포인트 떨어지며 또 다시 최저 기

저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의 합격률도 전

록이 나왔다.

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입 경쟁이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넬대와 펜실베니아대의 합격률 감소폭은 타 대학보다 훨씬 커, 코넬은 지난해 15.2%에서 올해 14%로 1.2%포인트가 내려갔고, 펜실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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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페이지에 이어서

아는 합격률이 지난해 12.1%에서 올해는 9.9%로 한 자릿수 이하로 떨어지 면서 2.2%포인트나 낮아졌다. 코넬의 경우 합격자 수는 지난해 6,062명에 서 올해 6,014명으로 차이가 크지 않지만 올해 지원자가 역대 가장 많은 4 만3,041명이 몰렸다는 점에서 치열한 전쟁을 한바탕 치른 셈이다. 브라운 대학도 합격률이 지난해 9.2%(2,649명)에서 8.6%(2,619명)로 내려갔다. 반면 하버드대는 올해 합격률이 5.9%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가 오르 면서 지난 7년간 이어오던 최저 합격률 연속 기록행진을 멈췄다. 이밖에 컬럼비아대(6.94%)와 다트머스 칼리지(11.5%) 등도 합격률이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지원자의 5.1%에 불과해 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

다소 상승했다. 올해 아이비리그 8개교에는 총 25만3,472명의 지원자 가

다. 이는 이 대학 설립 이래 가장 낮은 합격률이며 미 전국 대학들 중 최저수

운데 8.93%인 2만2,624명이 합격했다.

준의 합격률이다. 대부분의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각 지역 명문대학 들도 올해 역대 최저수준의 합격률을 보인 가운데 시카고대 등도 합격률이

■각 지역 명문사립대 합격률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하버드보다 더 들어가기 힘들다는 연구위주의 학교

서부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올해 4만2,167명이

칼텍도 합격률이 지난해 10.55%에서 8.11%로 현격히 하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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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기준에 의한 재정보조 지원 자녀가 대학에 진학 때 학자금 무상보조 지원

그렇다면 왜 대학들이 단순하게 어느 정도의

을 더욱 잘 받기 원하는 마음은 학부모들의 간절

가정 수입 미만이면 재정보조를 전액 지원한다

한 바람이다.

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 생길

그러나, 요즈음 유명한 사립대학들이 대학

수밖에 없다. 먼저, 입학사정에 따른 대

의 웹사이트에 홍보하고 있는 것처럼 학생 가

학 측의 입장을 생각하면 매년 우수한

정의 연간 수입이 어느 정도 미만일 경우에는

좋은 학생들을 선발해야 하는 경쟁

해당 연도의 총 학자금에 대해서 재정보조

속에서 지원자가 많을수록 대학들

를 전액 지원해 준다고 하지만 과연 이러

은 유익할 수밖에 없다.

한 내용이 정말인지 아닌지를 문의해 오

반면에 아무리 중산층 가정이라

는 학부모들이 많아 이에 대해서 중점

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비용은

적으로 논의해 보는 일도 의미 있는 일이라 사료

도 안 되는 가정과 상

큰 재정 부담이 아닐 수 없는데 대학마다 재정보

된다. 특히 사립대학들은 해당 가정의 수입과 자

기 자산이 있는 경우를 대학들이 동등하게 지원

조 지원을 어떻게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산이 매우 적을 경우에 대학에서 판단하는 기준

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가정들은 자녀가 대학 지원에 따른 큰 재정 부담

에 의해서 거의 전액 가까이도 재정보조 지원을

이와 같이 대학에서 말하고 있는 전액 재정보

을 고려해 비교적 높은 비용이 드는 사립대학을

조 지원의 관점은 그 배경이 첫째, 해당 가정에서

기피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대학들의 재

그러나 대학에서 단순히 특정 수입기준에 대

필요한 재정보조 필요분, 즉 financialneed(FN)

정 지원에 대한 홍보를 접하면 일단 지원부터 해

해 홍보하는 것과는 달리 가정수입이 무조건 적

금액 부분에 대해 적용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하

보자는 식의 심리가 작용한다.

다고 해서 전액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

겠다. 해당연도의 대학 진학에 필요한 총 비용에

따라서 대학들은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기술

인 측면에서 이러한 대학들의 재정보조 지원은

서 가정 분담금(EFC)을 공제한 부분이 FN이다.

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기보다는 가정 수입

학생마다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전액 지원의 대상은 대학이 평가할 FN에

에 대해 간단히 재정 보조를 전액 지원해 준다는

대한 개념이다.

식으로 홍보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

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서 연간 수입이 3만달러도 되지 않는 데 자산의 규모가 상당하다거나 혹은 큰 투자용

둘째로 재정보조 지원금의 구성면도 이해하

건물을 소유하고 있든지 또는 ‘pay off’된 집에 거

면 도움이 된다. 사립대학들의 재정보조 지원금

그러므로, 학부모들은 자녀가 원하는 좋은 대

주하게 되는 경우에 실질 수입을 적게 보고할 수

은 지원받는 금액의 대부분인 거의 75% 정도 이

학 환경에서 면학과 성공의 기회를 높일 수 있도

도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나오는 이자 수입만

상이 모두 무상 보조금(gifted aid)으로 지원되며

록 사전에 대학별로 재정보조 기준과 진행방법

으로 생활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 나머지는 대부분이 유상 보조금(self-help)의

등을 미리 준비해 재정보조 지원을 최대한 받을

형태로 지원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하겠다.

수 있도록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말로 어렵게 생활하며 연 수입이 3만여달러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기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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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A 광 T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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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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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녀 교 육

요즘 아빠들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아

➌ 나 만 의 집 만 들 기 3years ~

아이가 들어가 놀 수 있는 커다란 장난감 집을

이와 있는 시간을 어려워하거나 서먹해하는 아

함께 만들자. 아이 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종이

빠가 적지 않다. 아빠는 엄마와 달리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해

박스를 준비해 한쪽 면에는 문 모양을 그리고, 다

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스킨십을 나눌 기회가 적

른 한 면에는 창문을 그린다. 그런 다음 칼로 선을

다. 그러므로 아빠는 아이와 단둘이 밀도 있는 시

따라 자르면문과 창문이 완 성된다. 자른 면을

간을 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접착테이프로 한 번 붙여서 안전하게 고정한다. 여기에 아이가 크레파스나 사인펜으로 직접 그

몸놀이

림을 그려서 꾸미게 하면 세상 하나밖에 없는 장

➊ 다 리에 오래 매달리기 3years ~

난감 집이 완성된다.

아이가 매달렸을 때 아빠가 몸을 흔들면 더 재 미있어 한다. 오래 매달리면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➋ 함 께 걷 기 3years ~

바닥에 쿠션을 일정한 간격으로 두고 장애물 을 피해 지그재그로도 걸어본다.

아빠와 아이, 파워풀 놀이법

➊ 동 물 흉 내 내 기 3years ~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알아두고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낸다. ➋ 인 사 주 고 받 기 24months ~

아이의 얼굴을 볼 때마다 밝은 표정으로 손을

➌ 수 건 줄 다 리 기 3years ~

아빠와 아이가 수 건 양쪽 끝을 잡고 당겨서 힘

실내놀이

만들기

흔들며 “안녕, 아빠야”라고 인사한다. 이때 아이

겨루기를 한다. 아이 힘에 맞춰 아빠가 수건을 당

➊ 요 구 르 트 블 록 쌓 기 4years ~

의 두 눈을 똑바로 보고 가까이에서 인사한다.

기고 풀기를 반복하면 아이가 재미있어한다.

빈 요구르트 통을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아이

돌 이전 아이일 지라도 표정과 몸짓으로 아빠

➍ 온 몸 을 이 용 한 가 위 바 위 보 4years ~

와 함께 물감이나 사인펜으로 요구르트 병을 꾸

임을 알 수 있다. 말을 하는 아이라면 “OO야, 뭐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추어 가위바위보를 낸

며본다. 알록달록 색 깔을 입힌 요구르트 병으로

하고 있었어?”라고 물어보며 대화를 유도한다.

다. 삼세판을 해서 아이와 승부를 겨루면 더 재미

아이와 함 께 성도 쌓고, 비행기도 만들며 블록

아이에게 먼저 말을 걸어 서 아이에게 관심을 계

있다.

놀이를 즐긴다.

속 주 는 것이 중요하다.

➎ 권 투 연 습 하 기 3years ~

➋ 망 원 경 만 들 기 3years ~

➌ 전 화 놀 이 하 기 3years ~

폭신폭신하고 두꺼운 쿠션을 준비한다. 아빠

원통형 과자 용기 2개를 이어 접착테이프로 고

장난감 전화기를 이용해 전화하는 상황을 연

가 쿠션을 잡고 앉아 있 으면 아이가 권투선수가

정한다. 그다음 요구르트 병을 윗부분만 잘라서

출해본다. “따르릉~” 신호음을 낸 후 아빠가 먼

되어 쿠션을 쳐볼 수 있게 한다.

한쪽 용기 끝 입구 에 붙여 입구를 만든다. 아이와

저 “여보세요. 누구세 요?”라고 말해서 아이의 대

함께 크레 파스,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 망원경

답을 유도한 다. 계속 이런 식으로 전화 통화를

을 꾸민다.

하면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 진다.

팔에 힘을 주어 쿠션을 치면 팔의 근력뿐 아니 라 전신 근력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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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말 옳 은 글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혼자 특종이라 떠든다고 특종이 되나

‘특종 특보 속보 등의 큰 글자가 신문이나 방

이유로 싣지 않은 것이다.그런데 그 내용이 중요

송에 난무(亂舞)하는 요즘은 어지러운 세상 즉

해서 다른 대다수 매체들이 지체(遲滯)하지 않

난세(亂世)다. 그런데 이 ‘용어(用語)’들이 애매

고 따라 싣거나 관련 뉴스를 취재해 내보낸다면,

(曖昧)하고 모호(模糊)하게 쓰이는 것을 자주 본

그 때 이 기사는 ‘특종’으로 인정된다.

다. 심지어 틀린 용법도 적지 않다. 이 말들까지

자기 혼자 ‘특종’이라 외친다고 특종이 되는 것

세상을 좀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특종(特種),

이 아니다. 이에 얽힌 얘기, 참 많다. 특보(特報)

기자들의 꿈이다. 특종을 캐서 ‘세상을 뒤집겠

는 태풍 지진 수재(水災) 등으로 정상적인 보도

다’는 야망(?)이 없다면 어찌 그를 기자라 하랴!

형태(방송 같으면 정규 프로그램)를 무시하고

꿈속에서도 특종의 열망은 식지 않는다. 특종 기

파격적으로 내보내는 보도다. 연평도 포격사건

자는 대개 회사로부터 ‘특종상’을 받는다.

이나 빈발(頻發)하는 일본의 지진 해일 사태 등

상금은 상징적 쥐꼬리 수준이지만, 한 턱 쏘지

의 경우를 떠올리면 되겠다. 기상(氣象)특보도

않고는 동료들의 ‘축하의 질투’를 못 배긴다. 경

그 대표 격이다.요즘에는 여러 언론들이 서로 경

쟁사 경쟁 기자들의 이 가는 소리도 요란한, 황홀

쟁하느라고 이런 용어를 남용(濫用)하는 경향이

한 소란(騷亂)이다.지하철이나 터미널 등 가판

있다. 의도적인지 모르나, 특종과 특보의 구분도

대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빨간 별표 안에 든 ‘특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뜻을 몰라 그 구분을

종’ 글자를 자주 본다. 스포츠 연예 기사를 주로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독자들은 당연히 헷

싣는 신문들도 비슷하다. 특종 대신 ‘단독보도’

갈린다. 뉴스 서비스 회사로서의 자세(姿勢)에

라는 말도 가끔 본다. 독자들의 눈을 더 끌려는 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도(試圖)려니. 단독(單獨)이든 특종이든, 그 의

‘사건이 나자마자 즉시 내보내는’ 기사인 속보

미는 각별하다. 또 특종의 내용이 아무래도 독자

(速報)와 ‘지난번에 나간 기사에 이어서 다음 얘

들, 즉 대중의 관심사가 되기 쉬워 간혹은 큰 사회

기를 내보내는’ 기사인 속보(續報)를 헷갈려하

적 반향(反響)을 부르기도 한다. 또 특종을 향한

는 경우도 특종과 특보의 혼돈 사례와 비슷하다.

기자 언론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언론현상’의 좋

‘빠르다’는 속(速)과 ‘계속된다’는 속(續) 글자를

은 기틀일 수 있다. 언론들이 서로 치고받으며 싸

염두(念頭)에 두어야 한다.언론이 일부러, 또는

우지 않고, 자기들끼리 어울려 쑥덕거리면 금세

몰라서 낱말을 잘못 쓴다면 그 부작용(副作用)

세상은 더러워진다. 이치(理致)다.

은 심각할 것이다. 눈 밝은 독자가, 시청자가 꼼

특종기사는 ‘특별히 씨 뿌려 심은[씨 뿌릴 종

꼼하게 챙기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리고

(種)] 기사’다. 자기가 심어 거둔 얘기이니만큼

말과 글의 운용(運用)에서조차 시원찮은 언론매

여느 기사와 달리 자기 신문에만 게재(揭載)한

체는 상대를 안 해야 한다. 언론 동네에서도 적자

다. 다른 매체(媒體)는 아예 몰랐거나 다른 여러

생존(適者生存)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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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가이드 : 부모의 역할

“이끌어 가려고 하지말고 서포터가 되라” 자녀의 교육은 부모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해서 현명하게 대처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다. 몇

용을 집에 돌아가서 계속 주지시키고 예전에 하

부모의 역할은 자녀와 함께 중요한 한 팀으로 합

달이 지나고 어머님이 화가 난 표정으로 찾아 왔

지 않던 잔소리가 더욱 늘어난 탓에 자녀의 스트

류하여,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보다 도전적으로

다. 상담을 시작한 후 아들의 태도가 더욱 나빠져

레스가 더욱 가중되었던 것이다.

정보를 헤쳐 나가야 한다.

가고 있다는 것이다.

카운슬링을 시작하면 부모는 이제 한 발짝 뒤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의 마

찬찬히 얘기를 들어본

로 물러나 있으면서 서포트를 하는 것이 현명하

음처럼 따라와 주지 않는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즉, 상담하는 동

다. 틴에이저가 된 자녀들은 이미 부모님들의 말

화가 나고, 실망도 하면서 속상해 하고 때로는 절

안 들었던 내

씀을 기피하기 시작하고 공연히 반항하는 시기

망도 한다. 애가 타는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

다. 이런 상황에서 카운슬링을 시작했기에 이제

는지 말도 통하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자녀가 카운슬러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반항기

도와줘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상담을

를 잘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요청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다.

그렇지 않아도 잔소리로 알아듣는 자녀들에

자녀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벽에 대

게 상담 후 내용과 함께 더욱 많은 잔소리를 하게

고 얘기하는 듯하다며 마음의 힐링을

된다면 이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

받고 싶어 상담을 요청하신다. 어느 날 아주 모범생인 아들과

가 날 수 있다. 어머님에게 그 원인

함께 한 어머님이 찾아왔

을 설명하니 이제야

다. 중학교 때까지 아주 성

알았다는 듯이 자

실하게 공부하여 좋은 성적

신의 잘못을 후회

을 유지하고 있는 참하게 생

하며 새로운 다짐

긴 학생이었다. 상담을 시작

을 함께 하고 돌

하고 어머님은 늘 아들과 함

아가셨다. 그 후

께 상담을 하고 싶어 했다.

자녀와 부모님의

조신해 보이는 어머님이 고 해서 상담내용에 대

Vivianna Lee, Agent 6198 Butler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628-4323 www.viviannalee.com

관계가 서서히 좋 아지고 하고 싶은


교 육 • E D전 U C면A 광 T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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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참아가며 인내하신 어머님 덕분에 그 학생 은 현재 다시 회복기를 맞고 있다. 자녀를 위해 서포트를 해준다는 것은 자녀들 의 끼를 찾아주고 그들에게 열정을 심어주어 그 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독특함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찾아주고 그들의 진로에 대한 교육과정 을 계획하고 일정들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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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도움이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또

부모 뜻 안 따라 준다고 잔소리하면 역효과, 자녀들 끼 찾아주고 열정 심어주는데 최선

세계를 대표하는 많은 훌륭한 인물들의 뒤에

한 자립심을 일깨워 주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없 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 자녀와 함께 그들의 목표를 정하는 것을 도와 주고 자녀들의 재능과 열정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과보호와는 차원이 다른 바른 교육의 일환이다. 아직도 모든 교육을 학교에만 미루고 있는 부 모들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들이

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인생 설계사(planner)

자녀를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학에 진학시키기

마치 학교 교육에 가장 큰 방해자로 생각한다

들이 있었음을 기억하자. 역사 속의 천재들은 아

위해서는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계획

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미 미국 내

버지의 힘이 컸다. 어떤 천재 음악가는 아버지가

을 해서 그러한 자질을 만들어나가야만 한다.

많은 명문 대학들이 부모들을 위하여 ‘Parents

그가 피아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주 일정

미국의 대학은 고교 때의 성적과 활동 등이 합

을 관리해 주어 그 많은 아름다운 곡이 나 올수 있

격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지 않았는가.

에 최소한 8학년이 끝나는 여름방학부터 매스터

대학들은 특별히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도움

플랜을 짜야 한다. 왜냐하면 8학년이 끝나는 여

이 될 수 있는 PTA 형식의 모임을 주선하고 운영

름방학부터는 9학년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하고 있으며 대학생활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그들 뒤에서 그들을 계획하고 훈련시키고 마케

Weekend’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들은 가족의 참여와 지원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팅을 시킨 소중한 도우미들에 대해서 생각해 봤

아이들은 계획 없이 그냥 놀리는 게 최상이다

록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단지 대학 지

는가. 그들이 관중석에서 열광하며 응원하는 모

라고 외치는 부모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부모 역할 참여의 적

습을 미디어를 통해 본적이 있었을 것이다.

한다. 이들의 아이들이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어

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어느 유명한 신부님은 “사랑은 좋은 감정, 행복

본 적이 없을 테니까.

부모가 함께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아래

감이 아니다. 힘들 때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는 용

교육적으로 계획된 활동으로 지혜롭게 놀게

의 사항들에 관해 고교시절 계획을 세부적으로

기와 견디어 내는 것이 사랑이다. 가족을 정말 사

하는 부모가 진짜 현명한 부모다. 컨설턴트를 찾

세우도록 하라. 고교 졸업 필수과목들을 계획하

랑한다는 것은 보기 싫은 그 부분을 ‘나아지겠지’

는 많은 고교생 부모들은 그들이 12학년이 되어

라(a~g 과목에 주목하라). 지원하고자 하는 대

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가 견디어 주는 것이

서야 부랴부랴 입학 지원서 준비를 한다.

학 또는 전공에 따라 필수로 해야 하는 과목들을

다”라고 했다.

베이비붐 세대와는 다르게 요즘 학생들은 부

계획하라. Quality 있는 과목들 즉 Honors AP 과

자녀를 키우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하고

모와의 피드백을 받는데 익숙하고 또한 지속적

목들을 가능한 한 많이 계획하라. 교내활동 및 교

힘들었던 적이 많은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인 확신 및 격려를 받는데 아주 익숙하다. 요즈음

외활동을 계획하라. SAT, AP, ACT 등의 표준고

내는 것, 그리고 견디어 낸 후 지나온 시간을 바라

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빡빡한 스케줄과 과외활

사 스케줄을 계획하라. 봉사활동 및 인턴십을 계

보면 그와 함께 했던 사랑이라는 큰 힘이 있었음

동 및 봉사활동 등을 위해 운전사 역할을 마다않

획하라.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스케줄을 계획하

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 아이들을 서포트한다.

라. 학비를 위한 재정적인 준비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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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 이 프 • P E T L I F E 움직이기보단 주로 이상한 자세(식빵굽는

• 원산지 : 스코틀랜드

자세나 불상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습니다

• 체형: 세미 코비 • 체중: 2.5kg~6kg

스코티시폴드 기를 때 주의 할점

• 색상: 다양함

스코티시폴드 성격

• 수명: 15년 장모종과 단모종 모두 태어날 수 있다.

은 온화하며 다른 동물들 과도 잘 지내고 사람과 잘 지내기 때문에 특히 고 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들과도 잘 지냅니다. 특히 귀여운 외모 때문에 귀가 접힌 스코티시

스코티시폴드는 1960년대 스코틀랜드 양치

폴드를 선호하시는 분이 많은데, 귀가 접힌 것은

기가 발견함으로써 시작되었는데요. 귀가 접히

돌연변이로 불완전한 우성이기 때문에 귀가 접

기 때문에 스코티시폴드라고 불립니다.

힌 암수를 교배해서 태어난 고양이에서 나오거

사람이 인위적으로 교배한 것이 아니라 자연 적인 우성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하여 나타난 것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접히게 됩니다.

으로 추정되고 있어 영국고양이협회에서는 접

귀가 접힌 암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고양이

힌 귀가 유전적인 결함이 있을까봐 고양이 협회

는 귀만 접히는 것이 아니라 뼈에 이상이 있거나

등록을 거부하였었습니다.

짧은 다리로 잘 걷지 못하기도 하기 때문에 혈통

1970년대 미국에서 브리티시쇼트헤어와 아

스코티시폴드 성격과 키우는법

나 한쪽 부모만 귀가 접혔을 때 새끼고양이 귀가

메리칸쇼트헤어, 이그저틱, 페르시아 고양이 등

서가 있다면 부모 고양이 중 한쪽은 귀가 선 것이 좋습니다.

과 교배하여 현재의 스코티시폴드의 모습이 되

온순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타입이지만 귀

었고 1978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의 인정을

가 덮여있기 때문에 주의할 점은 귀청소를 꼼꼼

받게 되었습니다

히하여 귀지나 귀 피부병, 귓와 관련된 병이 걸리 지 않게 귀를 잘 닦아주셔야합니다.

스코티시폴드 외형적인 특성

스코티시폴드는 바로 귀가 접히는 것인데요. 귀는 불완전 우성 유전자로 인한 것으로 스 코티시폴드라고 해서 전부 귀가 접히는 것이 아니라 생후 2주에서 4주가 지나 면 귀가 접히는지 여부가 결정되고 3개월 때의 귀가 평생 지속됩니다. 스코티시폴드 성격

스코티시폴드는 동글동글하고 순한 외모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코티시폴드 성격은 새로 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시끄러운 곳에서도 느긋 하게 있으며 낯선 곳에서도 별로 겁먹지 않는 까 다롭지 않은 고양이입니다. 둥근 눈과 둥근 몸, 짧은 다리와 순하게 접힌 귀 때문에 강아지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요. 울음소리도 시끄럽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로 웁니다. 스코티시폴드 성격은 순하고 온화하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시는 데 적합하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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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10시간 이상의 flight를 마치고 미국공항 에 도착 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입국심사 (immigration)다. 미국에서는 출국심사보다는

John: Have you seen our YJC students anywhere? They’re running late.

입국심사가 더 엄격한 편이고, 조금은 딱딱한 느

(YJC 학생들 본 적 있어? 늦었는데.)

낌을 받을 수가 있으며, 외국인(alien)과 미국인 (citizen)으로 나뉜다. 주로 묻는 질문은 방문목적(purpose of visit), 방문기간·장소(plan on staying) 등이 주를 이룬다.입국심사를 마치고 나면 수하물 찾기 (baggage claim) 후 세관(customs)을 통과한 다. 입국 시에는 일반적으로 비행기 안에서 입 국신고서(arrival form)와 세관신고서(customs declaration form)를 작성하여 도착 후 제출한다.

Mark: They had a long wait at immigration, customs and the baggage claim. They probably had to explain the purpose of their stay. (입국심사, 세관, 수하물 찾는 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렸어. YJC 학생들은 아마도 체류목적을 설명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아.) John: I think you’re right. Plus, they didn’t have their arrival or customs declaration forms completed and they needed to submit their alien registrations.(맞는 것 같아. 거기다 학생들이 입국신고서, 세관신고서를 완료하지 않았고 외국인 등록도 제출해야 되니까.) Mark: Hey, there’s Freddy, right on time! Where do you plan on staying? (저기, 프레디가 오네. 정시에 오는군! 어디에서 지낼 계획이니?) John: I’m staying at Freddy’s, you should join us. Talk about old times! ( 난 프레디와 같이 지낼 거야. 너도 우리하고 같이 있어. 지난 얘기도 하고!) Mark: Sounds great! Let’s grab dinner. How about Korean BBQ? (좋은 생각이야! 저녁식사 하러 가자. 한국식 바비큐는 어때?) John: Perfect! Let’s get the YJC students and eat, I’m starving! (아주 좋아! YJC 학생들 인솔해서 식사하러 가자.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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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페라극장 1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혹시 유럽으로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서 특히, 오페라 매니아 들이 반드시 가보아야 할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Teatro Alla Scala)

그 어떤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들에 비해서

하르트 슈트라우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로린

훨씬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는 이 극

마젤, 요제프 크립스,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명

장의 특징은 출연진의 선정과 연습을 감독에게

지휘자가 음악감독으로 이 극장을 이끌었다.

전적으로 위임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

마스네의 베르테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진 곡들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곡들도 공연

“그림자 없는 여인”등의 오페라가 이 극장에서

함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초연되었다.

라 스칼라는 공연의 뛰어난 수준과 세계적인

매년 연초 2월면 “오펀발(Opernball)” 오페라

모든 가수들과 음악가들을 위한 연습장으로 가

무도회 행사를 위해 오페라 건물안 공연장 전체

그 첫 번째로, 이탈리아를 대표하고, 전 세계 오

장 유명한 곳이며, 오늘날 이 극장의 명성은 무엇

가 거대한 무도장으로 탈바꿈하여 사회고위인

페라의 메카로 자리잡은 밀라노에 위치한 라 스

보다도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서는 무대라는

사와 유명인들이 팔꿈치를 부비는 화려한 사교

칼라 오페라극장(Teatro Alla Scala)을 소개한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 칼라스, 테발디, 프레니,

장이 된다.

다. ‘라 스칼라”의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라스칼

시미오나토, 카루소, 질리, 베르곤치, 델 모나코,

1778년에 일반 대중관객을 상대로 개관된 테

라 교회 터에 지어진 데서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디 스테파노, 파바로티 등의 가수가 모두 라 스칼

아터 안 데어 빈(Theater an der Wien)은 모차르

전해진다. 라 스칼라 극장의 정식 이름은 Teatro

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다.

트의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öte)”의 대본

Alla Scala di Millano로 현재의 건물은 그 장소의 두 번째로 지어진 극장이다.

은 썼던 당대의 유명 리브레티스트 에마누엘 시 빈 국립 오페라 극장 (Die Staatsoper Wien)

화재로 인해 원래 있던 밀라노의 궁정극장인

카네더(Emanuel Schikaneder)가 관장을 맡았 던 역사 깊은 오페라 극장이다.

'두칼레 극장'(Teatro Ducale)은 사육제 이후,

오늘날 빈에서 가장 유서깊은 오페라 하우스

1776년 2월 25일에 소실되었다. 1778년 이탈리

로 자리잡은 이곳에서 지난 2009년에 요제프

아의 밀라노를 통치하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마

하이든(Joseph Haydn)의 서거 200주년 기념

리아 테레지아 여황제의 명령으로 개관되었으

페스티벌이 열렸다. 하이든이 남긴 가장 유명

며, 1776년 이 불에 탔을 때 1778년에 모든 점에

한 오페라극 “달의 세상(Il Mondo dell a Luna)”

서 당시 최고의 조건을 갖춰 개장하였으나 그 후

을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지휘자이

다시 개수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에

음악의 도시 빈을 대표하는 극장인 빈 국립오

자 바로크 음악 전문가인 니콜라우스 하농쿠르

폭격으로 부서졌다가 전쟁이 끝난 직후 3,200석

페라 극장은 1869년에 문을 연 빈 궁정오페라극

(Nicolaus Harnoncourt)가 80회 생일을 자축하

규모의 대극장로 재 개관 했다. 또한 천장 가까이

장의 후신으로, 빈 국립오페라의 전신이었던 극

며 특별 지휘를 맡아서 큰 화재를 모은바 있기도

에 입석도 두어 재건, 1946년 4월에 토스카니니

장들이 있지만,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빈 국립오

하다. 그리고 작년 2013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

의 지휘로 개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페라 건물 이 후, 그때부터 줄곧 이 극장은 음악의

을 기념행사에서 글룩, 슈트라우스, 로시니, 바그

도시 빈을 세계에 대표하는 중요한 극장으로 자

너의 오페라와 심포니로 구성된 레파토리에 아

리잡고 있다.

나 네트렙코, 엘리나 가란챠, 요나스 카우프만,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 폰 키엘리, 보이토, 칠레아, 마스카니 등 주요 이탈 리아 작곡가의 오페라 작품들이 초연된 오페라

1918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945년 3

역사상 대단히 큰 비중을 지닌 극장이다. 언제나

월,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55년 가을

일류 지휘자와 많은 명가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복구하였고 재 개관 기념 오페라로 1805년 빈에

토스카니니에게 연마된 전통을 계승하는 관현

서 초연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악이나 합창도 상설되어 있다. 또한 이 극장은 실

(Fidelio)를 상연하였다.

내 오페라를 상연하는 소극장이나 오페라 박물 관, 발레학교 등의 시설도 있다.

전속 관현악단은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구스타프 말러, 리

플라시도 도밍고 같은 오페라계의 수퍼스타들 이 참가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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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 배경 인간의 탐욕 해부

다. 딸 위니(캐리 멀리건)는 아버지와 의절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위니의 남자친구이자 펀드매니저인 무어(샤이

슬립스’가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됐다. 2010년

아 러버프)는 위니와 게코를 화해시키려 안간힘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

을 쓴다. 그러던 중 게코는 무어에게 은밀한 제안

팬들의 이목을 끈 작품.

을 하고, 무어가 이를 선뜻 받아들이면서 일은 이

지난 1987년 만들어진 ‘월 스트리트’의 속편

D

V

D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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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양상으로 치닫는다.

격이다. 23년 만에 스톤 감독이 선보인 속편의 얼

샤이아 러버프, 캐리 멀리건 등 신예와 노장 마

개는 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 금융의 중심

이클 더글러스의 연기는 뛰어나지만 1987년만

인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인간의 탐욕과 어두

큼의 충격은 없다. 전편이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

운 이면을 그렸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의 욕망과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꼬집었다면,

전 세계가 휘청거린 직후여서 이 영화에 대한 관

속편은 그만큼 관객들의 눈을 잡아끌지 못한다.

심은 더욱 높았다.

스톤 감독 특유의 냉소와 시선은 여전하지만 기

전편에서 내부자 거래를 통해 시세 차익을 올

대만큼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DVD보다

린 혐의로 수감된 게코(마이클 더글러스)는 8년

는 블루레이 패키지의 부가영상이 풍부하다. 음

만에 출소한다. 그가 갇혀 있던 동안 아내는 그의

성해설과 삭제장면은 물론, 캐릭터 설명과 가이

곁을 떠나고 몸이 좋지 않던 아들은 사고로 숨진

드 영상 등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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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조선의 거상 경영을 말하다 한정주저

‘조선의 거 상 경영을 말

것이다. 조선 거상들의 리더십과 경영 전략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하다’는 사

혜안(慧眼)은 미래 경영을 배울 수 있을 거라

농공상이라

소개하고 있고, 개척(開拓)은 새로운 시장의 개

는 우리 선

척, 즉 블루 오션을 이룰 수 있으며, 인재(人才)는

조들의 생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재 경영을 배울 수

활상에도

있다. 그리고 전략(戰略)은 고객 경영 및 조직 전

불구하

략을 배우 수 있고, 돌파(突破)에서는 위기관리

고 상업

능력을 배우 수 있으며, 상도(商道)는 나눔의 경

을 통해 거부가 되었던 조선시대

영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배울 수 있다.

의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부를 축

이 책은 혜안, 개척, 인재, 전략, 돌파, 상도 등 6

적할 수 있었고, 어떻게 부를 사용하였는지에 대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유형별로 리더십과 경영

해 역사적인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그들

의 모델로 삼을 만한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인물

의 활동이 오늘날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어떤 시

과 사건들을 내세워, 현재 혹은 미래에 겪을 문제

사점을 던지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조선시대 내내 시장 지배자로서의 영광을 누

'혜안’은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의 거상들을

렸던 개성상인과 실핏줄 같은 조직력으로 상권

만나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눈여겨보지 않는

을 장악했던 보부상은 물론, 김만덕, 임상옥, 이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보다

승훈, 최봉준, 최남, 백달원, 백선행 등 27명의

더 빨리, 더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 바로 부와 성

CEO, 경주 최 부잣집, 구례 운조루 류 부잣집 등

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

6개 가문의 경영정신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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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서러움 머금은 386세대의 마지막 연인

한영애 들국화의 1집 음반이 발표된 것이 1985

그 상징

어느 정도 좋아진 것을 반영하는지 <누구 없소>,

년 9월이고 한영애의 1집 음반이 발표된 것

적 목소

<루씰>, <코뿔소> 등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보다

리를 두 개만 뽑

자유로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음반을 ‘한국 대

의 2집 음반은 1986년 7월, 어떤날의 1집 음반은

으라면, (들국화의) 전인

중음악의 명반’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 가장

그해 12월에 나왔다. ‘1980년대 후반의 대중음

권과 한영애일 것이다. <그것만이 내

악계를 풍요롭게 수놓았던 주옥같은 작품들’이

세상>과 <행진>에서 전인권의 질러대는 목소

다소 뜸을 들인 뒤 1992년 발표한 3집 음반은

리가 후련한 해소감을 안겨 주었다면, ‘포크송’

<말도 안 돼>와 <조율> 등 또다른 명곡들을 담았

같은 기간 동안 세상의 모습은 어땠을까. 1985

인 <여울목>과 ‘블루스곡’ <건널 수 없는 강> 등

다. 이 무렵 연극배우 경력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년 5월에는 ‘서울미국문화원 점거농성사건’이

에서 한영애의 목소리는 슬픔과 서러움을 머금

공연은 충성스러운 고정팬들을 만들어 내었고,

있었고, 6월에는 ‘구로지역 연대파업 투쟁 사건’

은 상태 그 자체를 표현해 내었다.

1993년에 발표한 <1993 라이브 베스트 아우성

은 1986년 1월의 일이다. 이어서 시인과 촌장

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음반들이다.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이 있었고, 11월에는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기

한영애의 개인적 경력을 본다고 해도 이런 설

(我.友.聲)>은 그에 관한 기록이다. 말하자면 그

습점거 사건’이 있었고, 1986년 5월에는 ‘인천

명이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한영애는 이미 1977년

녀는 386세대들을 위한 연예(좋은 의미에서)를

5·3 사건’이 있었고, 7월에는 ‘부천 성고문 사

이정선이 이끌던 혼성 4인조 보컬 그룹 해바라기

제공했던 셈이다.

건’이 있었고, 10월에는 ‘건대 점거농성 사건’이

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고,

그런데 한영애의 공연에 대해 “소극장 라이브

있었고, 1987년 1월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솔로 음반도 두 장 발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본

공연이 붐을 이루던 시기의 중요한 기록”이라고

이 있었다. 대중음악계 사건과 사회운동권 사건

인이 이 시기의 솔로 음반에 대해서는 거론하는

쓰려고 하니 문득 1992~3년이 ‘신세대 댄스가

을 병렬해 본 것은 두 가지 세계가 눈 앞에서 오버

것조차 꺼리지만, 이는 역으로 그 시대는 ‘끼’를

요의 시작’이라는 판단과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랩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

발휘하고 ‘꿈’을 펼치기는 어림도 없는 시기였다

다. 기록을 뒤지니 한영애의 3집이 발표된 시점

하기 때문이다.

는 것을 반증해 준다. 오랜 시간의 방황과 고민은

(1992년 3월 14일)과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음반

그만큼의 준비로 이어졌고, 세상은 이에 대해 어

이 발표된 시점은(1992년 3월 23일) 불과 9일이

느 정도 보상을 해 준 셈이다.

다. 1992~3년 한영애가 경력의 절정기에 있다고

1980년대 중반 한국 사회에 엔트로피가 최고 조로 달하던 시점 오랫동안 응어리져 있던 슬픔, 그리움, 아쉬움, 서러움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올

데뷔 음반 발표 이후 한영애는 신촌블루스에

간주할수록 이른바 386세대를 위한 연예는 서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는 대중음악계도 예

서 객원 보컬로 활동함과 동시에 솔로 활동을 병

히 아니 급속히 종말을 고하고 있었다. ‘9일’의 간

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행했다. 1988년 발표한 솔로 2집 음반은 세상이

격은 ‘건널 수 없는 강’처럼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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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면L T광U 고R E • 문 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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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무너진 성벽에서 들리는 신라인의 아우성

▲백암산성 남쪽성벽

▲산성입구에서 발견된 송진채취

부서지고 무너진 것은 가을부터 봄까지 더욱

동면하고 있는 백암폭포를 지나자 급경사의

어느 세력의 군사가 드나들었는지 묻히고 잃어

빛난다. 잡목에 묻힌 성돌의 자태를 제대로 감상

암벽이다. 밧줄을 설치했지만 20분정도는 난코

버린 진실은 수수께끼로만 남아있다. 무수히 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의 고비마다 아비규환

스 길이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줄지어선 가파른

려있는 성 돌에서 옛사람들의 무언의 소리가 들

의 살육장이었던 한국의 산성, 그곳에서 무슨 일

길에는 일제강점기 송진채취를 위해 나무밑동

린다. 생사를 가르던 긴박했던 그들이 삶은 역사

이 있었는지 수많은 옛 이야기들이 성벽을 타고

을 V로 파낸 자국이 드문드문 보인다. 반세기가

의 매듭이 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람결에 흘러 다닌다. 그래서 산성은 역사의 비

지나도록 아물지 못한 흉터는 그 시절의 참상이

밀 창고다. 울진 백암산성이 그런 곳이다.

떠올라 마음이 저린다.

영하 15도의 칼바람이 몰아치는 경인년 새해 벽두, 기자는 경북 울진군 백암온천을 병풍삼아

힘겨운 고갯마루 3곳을 넘어서자 코앞에 부서 지고 무너진 빛바랜 돌이 무수히 널려있다.

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 서문지로 추정되는 성 벽과 연결된 곳은 망루 같다. 햇빛을 받으면 희게 빛난다는 백암산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울진군 과 영양군 사이에 솟은 백암산 정상은 암벽과 급

펼쳐진 백암산(1004m)에 올랐다. 그곳에 동해

백암산성의 외성이다. 400m 남짓한 둘레에 너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백암산성이 있기 때문

부러진 성돌, 천수백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역사

서문지에서 곡선의 성벽은 내리막길로 들어선

이다. 언제 어느 세력이 축조했는지 기록도 없는

앞에 서자, 선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가슴이 뭉

다. 남쪽에도 길지는 않지만 온전하게 남은 옛 모

산성 취재를 위해 험한 길도 마다않고 찾아간 것

클해진다. 외성의 성벽은 산봉우리 내성에서 능

습의 성벽이 무척 반갑다. 작지만 여장이 이곳에

이다.

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쌓았다. 특히 내성으로 연

도 남아있고. 남문지로 추정되는 흔적도 보인다.

백암산성은 신라시대 때 한 사냥꾼이 사슴을

결된 북동쪽 석축은 길이가 80m, 높이 2m 전후

계곡아래는 급경사다. 이곳에 수구문도 있었을

쫓다가 발견한 백암온천에서 두 시간 남짓한 거

로 백암산성 전체 구간 중 가장 잘 남아있는 곳이

것이다. 내성은 가파른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축

리에 있다. 산행은 백암산관리사무소에서 시작

다. 외벽은 석축으로 뒤 물림 쌓기를 했다. 상부

조됐다. 지형 자체만으로도 적의 접근이 어려운

한다. 백암폭포까지는 소나무군락이 어우러진

에는 1~2단의 여장형태가 남아있는데 내외협축

천연의 요새다. 성벽은 암벽 부분만 제외하면 전

완만한 오솔길이다. 폭포가 가까워지면서 계곡

이다. 이곳에는 집수시설도 보이며, 동쪽에는 문

구역에 걸쳐 축조했다.

과 능선에 바위무리가 널려있다. 계곡아래는 세

지 흔적도 있다. 내부에는 약간의 수마석과 기와

성 돌은 외성과 마찬가지로 성내 주변 곳곳에

월의 흔적이 지나간 절터도 보인다. 폭포에서 만

조각도 발견된다. 외성 안은 넓지 않지만 건물지

산재해 있는 암반을 잘라 쌓았다. 백암산성은 백

난 아랫마을에 산다는 70대 중반 할아버지는 30

로 보이는 곳도 있다.외성을 지나면 내성이다.

암산 8부 능선을 휘감은 포곡식 산성으로 외성을

경사로 험준한 산등성이가 겹겹이 이어졌다.

년 전 암벽아래 있던 석불은 어느 무속인이 가져

오른쪽으로 흩어진 석제를 따라 가파른 지형

포함한 전체 1,6km 규모로서 국내 산성 중 중급

갔다고 했다. 그리고 갑옷과 장검도 있었는데 어

을 넘으면 평지다. 잔존하는 성벽구간이 이어졌

에 속한다. 3곳의 성문지와 1곳의 암문, 드문드문

느 날 없어졌다고 했다.

다. 암문형태의 성벽도 보인다. 이 암문을 통해

여장과 건물지의 흔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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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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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 고 대 사

통일신라-일본의 친교는 왜 잊혀졌나 ‘국사’에는 없는 ‘앎의 공동체’의 긴밀함… 일본의 ‘관념적 번국론’이 교류 실체를 가리네 ‘통일신라의 외교’라고 하면 일반 ‘국사’ 교육

지 들을 수 있었다(<삼국사기> 제46권, <신라서

을 받은 이의 머리에서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

당화상비>, <속일본기> 권36). 원효의 저작들이

인가? 틀림없이 당나라와의 긴밀한 관계일 것이

신라만큼이나, 어쩌면 신라보다 더 일본과 당나

다. 신채호처럼 “지나(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적

라에 알려져 있고, 김암과 같은 지식인들이 일본

숭배의 표본”이라고 비난하든, 오늘날 다수의 한

과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8세

국인처럼 “우리의 자랑”으로 여기든 당나라 문

기 말의 동아시아가 하나의 문화 공동체였음을

단에서 이름을 날렸던 최치원(857~?)의 이미지

보여주는데, 일본도 그 공동체의 일원이었다는

는 통일신라의 ‘문화 외교’에 대한 우리의 상상

데 대한 기억을 우리가 ‘국사’ 개설서에서 지우

을 지배한다.

는 것은 과연 타당한가?

더군다나 이기백 선생의 <한국사신론>(1967) 등 여러 권위 있는 개설서에서 당나라의 문화 수

▲ 일본 황실의 보물 창고 쇼소인에서 수많은 신라 공 예품을 발견할 수 있다. 신라의 가야금과 먹 등이 전 시돼 있다.

국가 운영을 벤치마킹하고 고급 상품을 구하다

<한국사신론>을 위시한 다수의 개설서에서

입이나 당나라와의 무역 등에 비중을 두었기에 더욱더 통일신라 시대사의 이 부분에 대한 인식

관계가 한동안 단절돼 있던 그 시기에는 일본 이

7~8세기 통일신라와 일본의 문화·외교 관계

은 강화된다. 또 한편으로는 정수일 선생 같은 선

외에 신라 사신들이 왕래할 수 있는 나라란 존재

에 대한 이렇다 할 언급은 잘 보이지 않는다.

각자들의 노력 덕택에 통일신라가 아라비아 등

하지도 않았다. 당나라와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이 관계는 신라에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일

중동 상인과 탐험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는

나서 그쪽으로 고급 귀족과 지식인들을 사신으

본에 중요했다. 일본에 대한 <삼국사기>의 기록

사실도 최근 교양인 사이에 어느 정도 인식된다.

로 보낸 게 사실이지만, 일본으로도 아무나 보낸

은 다소 소략해 일본 쪽 자료를 보충하지 않을 수

것은 절대 아니었다.

없지만, 양쪽 자료를 종합해보면 670년부터 779

7세기 후반부터 10세기까지 유라시아의 경 제·문화·정치상의 두 중심지는 바로 당나라

<삼국사기> ‘열전’을 보면, 779년 일본국으로

년까지 한 세기 동안 신라 사신들이 일본에 39차

와 중동의 우마이야왕조(660~750)나 아바스왕

보낸 신라 사절단에 문장가로 알려진 김유신의

례나 파견됐다. 같은 기간에 일본 사신들은 신라

조(750~1258)였기에, 신라가 이 두 ‘세계 제국’

후손 김암(金巖)도 포함돼 있었는데, 일본 천황

를 25차례 방문했다. 그 기간에 당나라로 견당사

과 적극적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이 그 어진 인품에 반해 그로 하여금 일본에서 영

(遣唐使)를 보낸 것은 불과 10차례였다.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구히 머물도록 하려다가 “당나라에서도 유명한

당나라는 일본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인물인데 어찌 강제로 머물게 하려는가”라는 당

사신을 잘 파견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일

당에는 최치원, 일본에는 김암

나라 사신의 질책을 듣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본이 당보다 신라와의 교류에 더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과연 통일신라의 외교는 오로지 당나

삼국사기> 제43권).

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라에만 집중돼 있었던가? <삼국사기>를 유심히

신라의 대표자인 김암에 대한 이와 같은 체류

문화 교류 차원을 보면, 8세기 후반 이후로

읽은 이라면 꼭 그렇지 않았음을 당장 눈치챌 것

강요는 현실적으로 아마도 불가능했을 것이지

는 당나라와의 불교 교류가 점차 적극화돼 신

이다. 통일신라 전성기에는 예컨대 698년 3월 효

만, 김암의 인품과 문명(文名)을 놓고 벌어지는

라와의 불교 교류를 압도하게 되지만, 8세기 초

소왕이 일본국 사신을 친히 왕궁의 숭례전에서

일본인과 당인(唐人)의 대화는 당시 한-중-일

반까지만 해도 신라로 유학 가는 일본 유학승

알현했는가 하면 703년 성덕왕에게 온 일본 사

의 문화적 친근감을 잘 나타낸다.

(665~718년간 총 13명)이 당나라로 가는 유학

절단은 204명이나 됐다(<삼국사기> 제8권).

설총의 아들인 설중업(薛仲業)도 바로 그

승(같은 기간에 총 9명)보다 많았다.

다수의 수행원을 포함하는 일본 사절단들이

779년 도일 사절단에 포함돼 있었는데, 그는

그런 차원에서는 원효가 일본에서 유명해진

올 뿐만 아니라 신라 사신들도 일본에 적극적으

당시 일본 최고 문호인 오미노 미후네(淡海三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특히 일본 화엄종의

로 왕래했기에, 그들에게 필요한 배들을 조달하

船·722~785)로 추측되는 마히토(眞人·신라

발전에 신라가 끼친 영향은 상당했다. 736년 일

려고 678년 병부(兵部·국방부)가 선부(船府)

의 ‘진골’에서 유래된 듯한 최고급 세습 귀족집

본에 도착해 화엄종을 개종한 심상(審祥)부터

라는 선박을 맡아보는 관청을 독립시켜 개설하

단의 칭호)급의 인물로부터 그의 할아버지인 원

신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도 했다(<삼국사기> 제7권). 당나라와의 외교

효(617~686)의 <금강삼매경론>에 대한 찬사까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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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2014년 한 가지 마음속에 결심한 것은 ‘물 흐 르듯 살아 보자’는 것이다. 계획이 없는 것은 아 니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삶을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은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아무렇지도 않을 마음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지키려 하는 순간 그다음 도전은 안 돼요. 항상

살다가 곧 소진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들

돈과 지금까지 쌓아놓은 명예와 모든 것을 잃어

에 성실함은 유지하되 탈진하듯 살진 않겠다는

버릴 자유로운 마음자세가 되어 있어야 꿈을 이

것이다.

룰 수 있어요. 내가 가진 것의 반만 거는 사람은

산 골짜기에 흐르는 개천은 사람이 인위적으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을 이길 수 없어요”라고 말했

로 만든 것이 아니다. 그 지역의 지형과 강수량이

다. 아무것도 가지려 하지 않고 내려놓은 사람이

만든 작품이다. 자연환경이 조성한 개울을 들여 다보면, 물의 양에 따라 조심스레 멈춰서 있기도 하고 잔잔히 흐르기도 한다. 간혹 범람하는 일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내 적당량의 물이 흐르 며 평정을 유지한다. 이러한 물의 본성에 합류하고 싶어서일까, 언

다운시프터로 사는법

야말로 진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물 흐르듯 살기 위해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두 려워하는 것들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남자들의 인생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는 두려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제부턴가 나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지나치게

그리고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누군가에게

과도한 삶을 사는 것이 싫어졌다. 누군가에게 자

털어놓아야 한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 혹은

신을 증명하고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일들 에서 벗어나 내가 꼭 해야 할 일만 하고 싶어졌 다. 되돌아보니 나의 욕망과 지나친 기대가 불필 요한 것들까지 생각하며 살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일하고 자유로운 마 음으로 삶을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며 다운 시프터(Downshifter)로 전향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인생을 꿈꾸십니까?

친구들에게 자신의 두려움을 털어놓다 보면 곧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다. 내가 느끼는 두려움이 당연한 것인지를 직시하게 되고, 내적인 것인지 외적인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다운시프터로서 물 흐르듯 살고 싶다면 작은 일에 감사하라. 감사가 없는 인생은 불평밖에 없다. 생각이 감사를 만들어낸다. 더 가

하지만 물 흐르듯 다운시프터로 살아가기 위

지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

해서는 몇 가지 요구되는 것이 있다. 그 첫 번째

들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는 일이 더 우리에게 시

는 나의 욕심과 기대를 내려놓은 것이다. 내가 생

급하다.

각하는 욕심과 기대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갈등 도 생겨난다.

소중한 것들을 너무 익숙한 것들로 여겨 아무 렇게나 대하는 인생의 경솔함을 벗어버리면 더

욕심과 기대가 작용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갖지 못해 안달하는 ‘거렁뱅이’ 인생이 아니라

갈등해본 일이 없다. 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많

감사로 가득한 풍요로운 인생이 될 수 있다. 이처

은 일들을 내가 조정하고 해결하기 보다 나를 인

럼 물 흐르듯 살아가는 다운시프터의 삶은 직장

도하시는 전능자의 손길에 내 삶을 맡기고 살아

을 떠나고 도심을 떠나는 것만이 아니라 내 고장

가는 것은 큰 도움이

난 생각과 잘못된

된다. 가수 박진영이

삶의 태도에서 벗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어날 때 가능해지

인터뷰를 하면서 “꿈

는 것이다.


WORLD WORLD•미주&월드

中 윈난 강진 사망 410명 육박 여진 우려에 ‘긴장’ 사흘째 구조 총력…강진 재발·언색호 피해 경계

(昭陽)구 1명 등이다. 2천 명가량이 부상했고 이

오까지 여진이 626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

재민 109만 명 가운데 23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 지진국은 현장에 지휘부를 설치하고 동향을

뎬(魯甸)현에서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6.5 강진

가옥 2만 5천여 채가 붕괴됐고 3만 9천여 채는 많

살피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규모 5~6급 강진이

사망자가 다시 늘어 410명에 육박했다. 중국 준

이 부서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기도 해 긴장 감이 돌고 있다.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번 지진으로 인

또한, 윈난성 정부는 전날까지 50여 명의 중상

한 사망자가 5일 정오(현지시간) 현재 407명으

자를 포함해 1천200명가량의 부상자를 치료했

이번 지진으로 루뎬지역에 폭 100m, 길이

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으며 30명가량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

300m가량의 언색호(堰塞湖.화산 폭발, 지진 등

가 더 늘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으로 계곡이나 하천이 막혀 형성된 호수)가 생겨

루뎬현 328명, 차오자(巧家)현 66명, 취징(曲 靖)시 후이쩌(會澤)현 12명, 자오퉁시 자오양

여진도 계속 되고 있다. 중국지진국은 이날 정

나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가 내려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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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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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호•2014년 8월 8일

가 점점 오르면서 주택 침수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매몰자 등의 생존율이 크게 떨 어지기 전 '황금시간대(골든타임)'를 하루 남겨 두고 필사적인 인명 구조와 함께 추가 피해 방지 에 주력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진앙지인 루뎬현 룽터우산(龍頭山)진에 도착,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했다. 윈난성 공무원 1만 1천여 명과 7천여 명의 군인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윈난성 공안부 소방부대는 건물 잔해에 매몰 된 5살짜리 남자아이를 맨손으로 구조하는 등 지금까지 총 32명의 목숨을 건졌다고 중국 언론 은 전했다. 구조작업 중 대원 1명이 물에 빠져 숨 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이재민에 대한 위로금 을 1인당 1만 위안(약 167만 원)에서 2만 위안으 로 올리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커지자 중국 각계에서 성 금을 보내고 있고 구조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 스위스 등 각 국 지도자들도 중국의 대규모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 성명을 내거나 전문을 보냈다.

전& 면월 광 드 고 WORLD• 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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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전민면•광I M고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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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m i g r a t i o n • 이 민 이민단신

이민단신

공화당탄핵위협VS오바마구제강행

미국내친척있는밀입국아동신병인계

새 공화하원 원내총무 대통령 탄핵도 배제하지 않아

미국내 가족친척들에게 보호 허용

오바마 공화 제소, 탄핵위협에도 500만 구제 강행

텍사스 4280명, 뉴욕 3347명, 캘리포니아 3150명 나홀로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밀입국 아동들 가운데 미국내 가족또는 친척이 있으면 석방과 보호 를 허용해 텍사스와 뉴욕, 플로리다, 캘리포니 아, 버지니아 등 미 전역으로 보내진 것으로 나타 났다. 올들어 7월초까지 밀입국 아동 4만여명이 각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또는 친척들의 손에 넘겨 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선 부모동반없이 나홀로 국경 을 넘는 밀입국 아동들이 밀물처럼 몰려와 새로운 국경위기를 초래하며 최대의 정치쟁점화 돼 있다.

공화당 하원이 끝내 이민정책을 놓고 대통령 탄핵까지 위협하고 나섰고

아직도 워싱턴 정치권의 대응책이 결정되지 못하고 있으나 지난 10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미비자 최대 500만명을 구제하는 추방유예조

월간 붙잡힌 밀입국 아동 5만 7000여명 가운데 4만여명은 미 전역 각지로

치를 강행할 채비를 하고 있어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부는 밀입국 아동들 가운데 미국에 가족,

올해안 이민개혁을 무산시킨 워싱턴 정치권이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

친척등 후원자가 있으면 석방해 스폰서 거주지역 으로 보내고 있다. USA

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코스 로 치닫고 있다.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결국 대

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초까지 6개월여동안 국경에서 붙잡힌 밀

통령 탄핵까지 언급하기 시작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입국 아동들중에 4만여명이 이미 미국에서 살고 있는 부모나 친척의 손에

를 위해서라도 대규모 서류미비자 구제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넘겨져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있어 정면 충돌 이 임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밀입국 아동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텍사스주에 사는 가족, 또는 친척에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이민정책 등과 관련해 권력남용이라며 버락 오바

게 넘겨진 아동들은 4280 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욕주에는 3347명이 보

마 대통령을 제소하는 것은 물론 탄핵까지 시도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내져 두번째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플로리다에는 3181명의 밀입

파문이 일고 있다. 티파티 지지 의원으로서 새로 공화당 하원원내총무로

국 아동들이 보내진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에는 3150명이 둥지를

선출된 스티브 스칼리즈 하원의원은 27일 폭스뉴스와의 일요토론에서 ‘오

튼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수도권인 버지니아에는 2234명, 매릴랜드에

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을 강행한다면 탄핵을 고려할 것이냐’ 는 질문

는 2205명의 밀입국 아동들이 보내졌다. 뉴저지에는 1504명, 조지아에는

을 받고 탄핵시도 카드를 테이블 아래로 내려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

1154명, 루지애나에는 1071명이 친척집에 인도된 것으로 집계 됐다. 9개

다. 스칼리즈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이 스스로 대

주지역에는 1000명 이상이 보내졌으며 다른 지역에도 수백명씩을 받아

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난민보호소의 쉘터

법을 법대로 집행하고 있는지를 지켜보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에서 대기하다가 미국내 가족 또는 친척들이 나타나고 신원이 확인되면

보수강경파로 꼽히는 스칼리즈 원내총무의 이런 언급은 오바마 대통령

일단 석방돼 풀려난 상태에서 난민 심사 또는 추방재판을 기다리게 된다.

이 서류미비자 수백만명 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을 제공하는 일방

하지만 이들을 보호해줄 미국내 가족이나 친척이 없으면 연방 보건복지

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소송을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탄핵까지 시도할 것

부의 보호시설이나 연방 정부의 요청을 수용한 일부 지역 시설로 보내지

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진영

게 된다. 현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나홀로

은 이미 공화당의 제소와 탄핵위협을 일축하고 서류미비자 최대 500만명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밀입국 아동들 5만 7000명 가운데 멕시코 출신들이

을 추방유예로 구제하는 중대조치를 9월부터 단행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가장 많고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 출신들이 4만여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11월 중간선거 전략으로 과감한 이

명을 기록하고 있다.

민정책, 대규모 추방유예카드를 꺼내들려는 것으로 정치분석가들은 관측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우선 마지막 남은 지지기반, 이민자 표 심만은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시에 공화당을 반이민, 반서민, 방해꾼 정당으로 몰아 민주당의 상원 유지, 하원선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추방유예카드를 최대 무기 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9월부터 단행할 이 민행정명령은 미국시민권자와 드리머들의 부모 400 만명과 농장근로자 100만명 등 최대 500만명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까지 제공하 는 조치가 될 것으로 확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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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만에 가자서 포성 멎어… 이스라엘 지상군 철수 완료

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 돌입 이집트서 장기 휴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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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현지시간) 72 시간 휴전에 돌입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장기적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투입한 지 상군을 전원 철수시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3일간의 인도주의 적 휴전에 들어가 이날 오후까지 상호 적대 행위를 중단했다. 29일 만에 가자에서 포성이 처음으로 멎었다. 휴전 직전에는 간간이 포 성이 들리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선 경고 사이렌이 울렸으나 오 전 8시를 기해 가자지구 전역이 매우 조용하고 주민들이 거리로 나 오기 시작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보도했다.이스라엘 공습을 피해 유엔학교와 대피소 등으로 피신해 있던 주민 다수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하마스 간부 오사마 함단은 "우리는 72시간의 인도주의적 휴전 을 준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도 스스로 (휴전 상황을) 통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 기간에 이집트 수도 카 이로에서 장기 휴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스라엘의 협상 대표단도 72시간 이내 카이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전날 밤 이집트가 중재한 72시간 휴 전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에 합의하고 나서 이날 가자에 투입한 지상군과 탱크 철수를 완료했다. 지난달 17일 지상 군이 가자에 처음 진입하고 나서 19일 만이자 가자 공습을 시작한 지 28일 만이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 군은 가자 바깥에 배치돼 방어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하 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용으로 판 땅굴 32개를 모두 파괴했다"고 덧 붙였다.가자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약 한 달간 지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천868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9천55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3명과 군인 64명이 사망했다. 앞서 이스 라엘과 하마스는 유엔과 이집트 등이 제안한 여러 차례의 한시적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고도 휴전 도중 또는 휴전 직후 공습을 하고 로켓 포탄을 쏘며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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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운영 프랜차이즈 ‘스시바’ 호주 진출 의 특화된 60가지 메뉴 조리법에 호 미국, 유럽, 중국 등지의 대형 슈퍼마켓

주식 핸드롤 메뉴 등 20여 가지를 추

등에 스시(Sushi) 도시락 체인점을 운영

가해 호주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하면서 글로벌 기업을 일군 재미동포

는 전략을 짰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호주에도 진출

로는 JFE가

한다.

처음이다.

10월께 한국 내 주요 도시 대형 백화점에도 입점 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대형 마켓 안에 독립적인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스시바

지난달 30일 JFE가 기

스시바 부스를 만들고 온종일 셰프들이 고객 앞

기업 JFE(Japanese Food Express•회장 김승

자회견을 통해 밝힌 계약 내용에 따르면 호주 시

에서 맛나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한

호)는 ‘스시박스 by 스노폭스’라는 브랜드를 내

드니 지역에 우선 1호점을 내고, 올해 안에 7개의

마디로 ‘스시 쇼 비즈니스’라는 콘셉트로 발상의

세워 마켓 체인점인 크로거와 창고형 할인 매장

스시박스를 콜스 매장에 잇따라 개점하기로 했

전환을 시도해 창업 7년 만에 성공 신화를 썼다.

인 코스트코 등 미국 전역에 매장 460곳을 두고

다. 이어 두 회사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호주

영문학을 전공하다 대학 3학년 때인 1987년

있다. 유럽에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대

전역에있는 콜스 매장에 최대 100개를 입주시킬

휴스턴에 이민한 김 회장은 도착하자마자 흑인

형 할인 매장 체인점 까르푸 등을 통해 500개의

계획이다.

거주 지역에 식료품 잡화점을 열었다. 이후 컴

매장을 열었고, 중국에도 차이나 월마트에 10개

권희 JFE 사장은 동포신문 ‘더 코리아월드 뉴

퓨터회사•이불가게•유기농식품회사•식품

의 매장을 냈다. 이 회사는 최근 호주의 최대 슈퍼

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 매

점 등을 운영하면서 시장의 흐름과 고객 니즈(욕

마켓 중의 하나인 콜스(Coles)와 정식 파트너십

장에서 2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면서 “이

구)를 읽을 수 있는 감각을 키웠고, 마침내 스시

계약을 체결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콜스는 호

번 호주 진출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바를 열어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주 슈퍼마켓 시장을 양분하는 대형 업체로, 주요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 사장은 호주가 프랑

JFE는 내년까지 전 세계 3천 개 매장에 1만 명

도시에 7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콜스와

스•스페인 등의 까르푸 전체 매장 스시 매출과

이 일하는 회사, 연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재미동포 기업으

맞먹는 대규모 시장이라고 덧붙였다.JFE는 기존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 뉴스

브로드웨이 첫 흑인 탄생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사상 처음

키키를 발탁한 프로듀서 로빈 굿먼은 "

으로 흑인이 신데델라 역할을 맡게 됐

여러 인종이 참여하는 공연이 제대로

다. 미국 배우 겸 가수 키키 파머(21)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드디

는 다음 달 9일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공

어 신데렐라를 찾아냈다"면서 "미국 사

연되는 '신데렐라'(로저스·해머슈타

회 전체를 둘러보면 (인종문제에 대해)

인 원작)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4

브로드웨이 뮤지컬 업계가 조금 뒤처

일밝혔다. 키키는 전화인터뷰에서 "솔

진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데렐

직하게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됐다"

라' 제작진은 그동안 출연진 캐스팅에

면서 "매우 흥분되면서도 긴장된다"고

흑백을 가리지 않아 작년 전미배우조합

말했다.

(AEA)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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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인, 기고만장 도를 넘은 횡포 눈살 기고만장(氣高萬丈)이란 말이 있다. 일이 뜻

들을 막무가내로 내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로 잘 될 때에 우쭐해져서 지나치게 기세가 높

문제는 다른 아파트로 옮기는 게 쉽지 않다는 데

아지거나 성을 낼 때에 지나치게 날뛸 정도로 기

있다. 렌트비가 너무 올라 도저히 지금 가격으로

운이 펄펄 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한인타운 인

는 비슷한 아파트로 가기 어렵다.

근 아파트 소유주들을 보면 바로 이 기고만장이

Y씨는 지금 살고 있는 2베드 아파트에 워낙 오

란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렌트비는 자고 나

래 살다보니 한달에 1500달러 정도를 내고 있

면 오르고 입주 희망자는 넘치다보니 기존 거주

지만 최근 한인타운 아파트들을 보면 2베드는

자에 대한 배려는 오간데가 없다.

2000달러를 줘도 구하기 힘들다. 새 아파트는

최근 LA 한인타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Y

사정이 더욱 나빠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들

씨는 집으로 들어가다 그야말로 자지러질 뻔했

은 스튜디오가 2000달러에 달한다. 2베드나 3베

다. 아파트 소유주인 L씨가 버젓이 Y 씨의 집안에

드는 4000달러가 넘는 곳도 흔하다.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닌가. 아파트 주인은 놀라는 Y씨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집안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이런 저런 지시를 하기 시작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소유한 상당수의 없었다. 맘이 상

한인들이 렌트 및 입주자 권리 규정을 잘 모른 채 횡포를 부리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한다.

하더니 급기야 냉장고와 방까지 뒤지면서 요구

한 Y씨가 이웃에게 이런 사정을 털어놓자 이웃

거주자 동의 없이 집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계

사항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들도 집주인 L씨가 자기 집에도 심심찮게 찾아온

약 기간 만료 전 퇴거 강요, 그리고 근거 없는 수

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리 비용 청구 등은 엄연히 시의 규정을 위반한 것

L씨의 횡포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 에는 맘대로 인부들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와 “고

인근 아파트 거주민인 K씨의 사정도 별반 다르

으로 입주자들도 소유주가 지나친 것을 강요할

칠 데가 많으니 며칠 다른 데 다녀오라”며 억지를

지 않다. 건물주가 렌트 컨트롤 때문에 집값을 맘

때는 이를 증거로 남기면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있

부렸다. 말만 안했지 방을 빼달라는 요구나 다름

대로 올리지 못하자 건물을 팔겠다며 기존 주민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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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앱

제 명함입니다. 터치해주세요

모바일명함‘프로필미’ 비즈니스인들에게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명함이다.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도구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서로의 명함을 교환하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체계화가 잘 잡혔기에 이 명함 시장은 좀처럼 변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시 앱: 모바일 명함, 프로필미 카테고리: 비즈니스 용량: 7.1M 가격: 유료

장이 발달했음에도 여전히 종이 명함을 선호하기 때문. 일부 사람들은 카메라스캔방식의 명함 앱을 사용 하고 있지만 종이 명함을 다시 찍어서 보관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닐 것이다. 그저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 스마트폰만 있다면 명함을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앱은 없을까? 당연히 있 다. 모바일 명함, 프로필미는 종이 명함과의 이별을 선포한 본격 모바일 명함 앱으로 단순히 명함을 만들고 교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2

로그인에 성공하면 내 명함화면이 나타난다. 정보 수정하기로 들어가면 휴대

하단의 게시물탭으로 들어가 텍스트는 물론, 사진, 동영상을 첨부해 게시글

폰 번호를 비롯한 상세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각 항목마다 공개범위를 설정

을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게시글은 내 명함 맨 하단에 표시된다. 내 명함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맨 하단에는 SNS 공유를 위한 정보를 추가할 수

보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어필하거나 사업이나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 공

있다.

지사항 형태로 표현할 수도 있다.

03

04

프로필미에서 가장 중요한 명함 공유는 문자와 더불어 각종 SNS, 메일 등 다

프로필미 만의 독특하면서도 유용한 기능인 랜덤명함은 말 그대로 공개를 허

양한 방법으로 전송할 수 있다. SNS 에선 게시글 형태로 상대방이 볼 수 있게

용한 사용자들의 명함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자기PR은 물론, 종사하는 업무

되어 있다. URL 방식이며 상대방이 클릭하면 웹페이지로 넘어가 내 명 함이

에 관한 이야기, 사업 및 광고도 사용자에게 거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다. 하단

표시된다. 즉, 프로필미를 설치하지 않은 사람도 명함을 볼 수 있다.

의 SNS 추가를 통해 상대방의 아이디를 복사, 별도로 추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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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활 면정 광보 고 • L I F E 생

강 회 계 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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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현명하게 저축하라

비 밀 노 트

50, 60대 고객분들을 상담 하면서 가장 놀라는 부분이

목표는 위의 예처럼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어야

바로 이 저축에 관한 부분입니다. 특별히 직장에서 연금

합니다. 가령, 은퇴를 위한 저축 목표액으로 1백만불을

을 받는다거나 절세 목적으로 IRA를 꾸준히 적립해 오신

설정해 놓았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구체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은퇴를 위해 따로 저축하시는 분

적인 목표설정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목표설정이라고

들이 매우 적은것이 현실입니다. 어쩌면 지금 Checking

볼 수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account에 돈이 있거나 매일 벌고 있는 현금이 꽤 되기

1백만불을 모았다면 어떻게 은퇴소득으로 써야할까

때문에 돈 걱정을 안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 매년 십만불씩 쓴다면 간단히 계산해봐도 10년밖에

은퇴설계는 아이들 학자금이나 해외여행 등에 필요한

는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자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돈을 모으는 것과는 아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높은 이자를 바란다고 주식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바로 너무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도 없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2008년과 같이 원금에 큰

아이러니하게도 제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누구

손실을 본다면 절대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에서

보다 열심히 은퇴자금을 준비하시는 분들인 경우가 많

는 Social Security Benefit이 월 $2,400이 되므로 대략 연

습니다. 결국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분들만이 준비를

7만불 정도만 써도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13년 후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늦었다고 생각하여 아무것

돈이 소진될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자녀 결혼, 집 수

도 안하고 계신다면,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생각보

리 등 목돈이 들어가는 일들이 생긴다면 이 기간은 더 짧

다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아질 수도 있습니다.

저축을 잘 못하게 되는 이유는 목표가 불분명하기 때

1백만불은 분명히 큰 돈입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신

문입니다. 즉, 원하는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것을 이루기

것처럼 은퇴소득 계획은 단순히 목돈을 모으는 것으로

위해 저축을 해야 할 이유가 생기고, 그 목표액을 달성할

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물론 계획했던 은퇴소득을 줄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저축 전략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

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진짜 해결책은 아닙니다. 따라

다.예를 들어, 은퇴를 준비하는 경우 저축의 목표설정은

서 적어도 은퇴계획에 있어서는 총 저축액보다는 구체

다음과 같이 될 수 있습니다.

적인 은퇴소득액을 설정하고, 반드시 그 돈이 평생 지급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욱 현실적입니다.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준비>

또 한가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세금입니다.

필요자금: 평생 세후소득(After-tax) $100,000/year

위의 예에서 필요자금을 세후소득으로 설정한 것을 눈

서울대학교 졸업

저축기간: 15년 (65세 은퇴 목표)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소득이 부동산 임대소득이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저축가능액: $3,000/month

나 일반 연금이라면 대부분의 소득은 과세대상 소득이

Social Security Benefit 예상액 (본인): $1,500/month

되고, 이것 때문에 Social Security Benefit 조차도 상당부

AICPA/PICPA Member

Social Security Benefit 예상액 (배우자): $900/month

분 과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소득은 반드시

215-367-5727

기대수익률: 연평균 7%

세후소득으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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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nut Hill College 주차장 Germantown Ave

모임장소 Wissahickon Park

주최: 한국학연구소 협찬사: 대필라델피아한인회(송중근), 미주평통필라지부(장권일), 서재필기념재단(최현태), 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한광호), 필라델피아한국일보(안병민), SundayTopic, KoreaWeek, 주간필라, 필라델피아식품협회(우완동), 아인슈타인한인자문위원회, 재미해병대총연합회, Sunny 인쇄소(장석근), 세종회계법인, 마에스트로카이로프랙틱(유철호), 영남향우회, PNK(김영식), StateFarm Insurance(에밀리 리), 윤일중보험, 충효국민운동본부미동부지부, ANT Trophy(정현재), 파리제과(심선기), 흥사단필라지부(김승원), David Oh(Philadelphia City Counc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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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 미뤄졌던 일이 성과를 가져온다.

말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48년생 : 가정적으로 안정된 날이다.

42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60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54년생 : 문서상 배신을 당할 수 있다.

72년생 : 음식조심 해야 한다. 채하기 쉽다.

66년생 : 올바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84년생 : 다소나마 고통에 벗어날 수 있다.

78년생 :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

소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양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9년생 : 명예는 물론 실리도 잃게 될 수 있다.

43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1년생 :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55년생 : 금전상 소모가 생길 수 있다.

73년생 :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67년생 : 기존 사회의 틀에 매이는 현실이 싫어진다.

85년생 : 명예 손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79년생 : 친구나 선후배의 횡포로 손해를 입다.

호랑이 : 뱀이 무리를 지은 형상으로 서로 기세만 앞세운다.

원숭이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0년생 : 재력 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44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62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56년생 : 공적인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74년생 :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을 하면 좋다.

68년생 :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86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80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토끼 : 꽃을 내 것으로 만들었으나 좋은지 나쁜지 애매하다.

닭 : 타오르는 불꽃을 물로 끄는 형상이다.

51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5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63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57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75년생 : 일시적의협심 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69년생 :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87년생 :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81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용 :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개 : 운전수가 있는 고급 차를 타는 형상이다.

52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 않다.

46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64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던다.

58년생 : 공식적 모임이 생길 수 있다.

76년생 :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70년생 : 아는 사람이 나의 소중한 것 빼앗으려 한다.

88년생 : 공적이거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오늘 해라.

82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뱀 : 큰 산을 벗 삼는 형상이다.

돼지 :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모여 있는 형상이다.

41년생 : 불손한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

47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53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59년생 : 문제의 발단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다.

65년생 : 가족 내 불화가 염려된다.

71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77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83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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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 C O N O M Y • 경 제

삼성-애플, 세기의 특허전 종지부 찍나 미국 외 국가 소송 철회 합의…휴대폰 시장 새 국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외 국가에서 특허

◆中의 습격…자존심보다 실리 택해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양측이 불필요한 소모전 대신 제

진앙지인 미국에서 소송이 남아 있긴 하지만

품과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모으는게 낫다는 데

양측이 전향적인 태도로 소송 철회에 나서면서

교감을 나눴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세기의 특허전도 종지부를 찍게 될 가능성

최근 샤오미•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이 스마

이 높아졌다. 6일 삼성전자는 미국을 제외

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아성을 흔들고 있

한 국가에서 양사가 진행해온 모든 특허 소송

다. 이 같은 상황에서 두 회사는 자존심싸움에

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간과 돈을 소비하기보다는 사업 자체에 회

삼성전자 측은 "이번 합의는 양사간 특허

사 역량을 모으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선싱 협의와 관련한 것은 아니다"며 "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국에서 특허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을 제

고 말했다.

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점유율 14%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은 지난 2011

로 삼성(12%)과 레노버(12%)를 앞섰다.

년 4월 애플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제소하

또 애플 입장에서 삼성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면서 발발했다. 이후 양사 소송은 미국을 비롯해

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잇따른 미

비표준 특허에 대해 인정을 받았고, 구글•시스

한국•독일•일본•이탈리아•네덜란드• 영

국 출장도 삼성과 애플이 화해 국면을 맞이할 것

코 등 업체들과 크로스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국•프랑스•호주 9개국 30여개 소송으로 확전

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됐다. 그러나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미국 국제무역위 원회(ITC) 판정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했다. 애 플은 지난달 말 자사가 승소한 미국 1차 소송의 항소를 취하했다. 이 같은 온기류가 형성되면서 양사가 합의 수 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아이다호주 선

남은 두 회사간 소송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삼

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성•애플 간 1차 소송에 대한 삼성의 항소다. 또

도 팀 쿡 애플 CEO와 회동한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특허와 제품으로 지난 3월 말 시작된 2차 소

이 부회장은 지난달 29일엔 미국 시애틀로 출

송이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국했다. 업계에선 이 출장에서 이 부회장과 팀 쿡

그러나 양사의 합의 기류, 시장 상황 등을 고려

CEO가 이번 사안에 최종 합의 했을 것으로 보고

했을 때 미국 내의 소송도 합의 하에 철회될 가능

있다.

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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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면O 광 N O고M Y • 경 100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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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터진다

한국 무너뜨릴

한국 2016년 기점‘인구 오너스’ 시대로

한국 경제에 세대갈등이라는 시한

인구 오너스는 생산가능인구는 줄

폭탄이 '째깍째깍'거리고 있다. 저출

어들고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가 증

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생산가능인

가하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현

일자리·부양싸고 충돌 불보듯 “

구가 오는 2016년에는 정점에 이를

상이다. 인구 오너스 시대는 최근 10

획기적 대책·사회적 합의 필요”

것으로 보여 그동안 경제성장을 뒷

여년간 한국 경제가 겪은 두 번의 금

받침해온 '인구 보너스 시대는 끝나

융위기로 인한 양극화와 세대갈등

고 '인구 오너스 시대가 시작된다.

이라는 두 개의 퍼즐을 더욱 풀기 어

렵게 만들 것이다.

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갈등 문제는 풀지 않으면 정

초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노년부

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

양 비율(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

야의 이슈를 빨아들일 수 있는 블랙

인인구 비율)은 이미 2010년 15.2%

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 일본의 1985년과 같은 수준이 됐

통계청과 보건사회연구원에 따

다. 지금부터 15년 뒤인 2029년에

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을 기점으

는 36.8%로 일본의 2010년과 같은

로 경제활동의 주축인 생산가능인

수준이 되며 2040년 57.2%, 2050년

구(15~64세)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75.4%, 2060년 80.6% 등으로 상승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 역시 전 세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

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

돼 한국 경제의 재앙으로 떠오르고

구원은 "만혼 및 출산을 기피하는 사

있다.

회 분위기로 초저출산 현상은 지속

한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한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인구 위기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은

는 노동력 부족, 내수시장 위축 등 사

지난 2001년 이후 10년이 넘도록 1.3

회•경제적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명 미만인 초저출산 상태가 지속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

문제는 장기간 이어진 저출산과

속 30개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

급속한 고령화가 내수시장 위축→

구 구조가 고령화되고 있다.

기업투자 위축→생산감소→성장잠

이 같은 초저출산 상태가 지속되

재력 훼손이라는 악순환을 고착시

면 한국의 총인구는 2010년 4,941만

킬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생산가

명에서 2020년 5,138만명, 2050년

능인구 감소는 노년부양 비율을 늘

4,632만명, 2070년 3,604만명으로

려 복지비 등 국가와 청년층의 재정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 역시 2010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는 필연적으

년 3,598만명에서 2020년 3,675만

로 세대갈등을 심화시킬 것이 분명

명, 2050년 2,421만명, 2070년 1,668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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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0달러 위폐’ 급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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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띠가 있

올해 들어 미국 100달러(약 10만원)

으며, 여기에

위조지폐가 급증하고 있다.

‘100’과 종 무

5일 미국 비밀검찰국에 따르 면 지난해 세계 곳곳

늬가 새겨져 있다.

에서 발견된 달러화

지폐를 기울이면 이들

위폐는 1억5600만 달 러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무늬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 이고 특수필름 옆의 종 모양과 숫

올 1-7월에만 7개 은행에

자 100이 황동색에서 녹색으로, 또는 녹

서 7만3142달러의 위폐가 발견돼 지난

색에서 황동색으로 변한다. 또 지폐를 밝

해 연간 발견 규모(4만7576달러)를 훌

은 빛에 비춰 벤저민 프랭클린 초상화가

쩍 넘어섰다. 위조지폐 급증은 지

선명하면 진폐이고 다소 두껍고 투박하 면 위폐일 가능성이 크다.

난해 말부터 위조방지

한국으로 유입되는 100달러 위폐는

장치를 강화한 달러화 신

주로 중국에서 제작•유통되는 것으로

권이 보급된 영향으로 추

알려졌다. 외국인을 상대로 가장 자주 쓰

정된다. 기존의 구권 위폐

이는 위폐 사기 수법은 택시, 식당, 상점

들이 ‘밀어내기’ 물량으로

등에서 현찰을 주고받을 때 위폐로 건네

풀린다는 것이다.

는 ‘바꿔치기’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0월 남미

원진오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과

지역을 중심으로 위폐 범죄가 기승을 부

장은 “위폐는 즉석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리자 ‘색 변환 잉크’와 ‘부분 노출 은선’

나중에 고스란히 피

등 위조방지 장치가 추가 적용된 100달

해를 떠안게 된다”

러 신권을 발행했다.

며 휴가철 여행객

신권 진폐는 좌우를 나누는 청색 특수

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06 E전C 면O N광O고M Y •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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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금 흐름 ‘미국 노동자 임금’에 달렸다 국제 금융시장과 경제계의 화두는 여전히 미 국이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통화폐처럼 쓰이는 달러의 값이 인상되 면 전세계의 자금흐름이 바뀌게 되고 이는 각 나 라의 이자율과 환율의 변화를 통해 실물경제 활 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

FOMC,금리•유휴노동력연계내비쳐 미 실업률 하락에도 임금 제자리

위원회가 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성명서는 실 제로 적지 않은 변화를 담고 있었다. 저물가가 장

원래는 이 역할을 의회와 행정부가 맡아왔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로는 중앙은행이 모두 떠 안았다. 정부는 빚이 너무 많아져서 쓸 돈이 없었

고령화 등 노동시장 인구구조 변화

에 중앙은행은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리

기 때문이다. 정부가 재정을 직접 지출하는 대신 고 화폐를 증발했다. 그래서 주가와 집값이 오르

임금 연계 통화정책 위험성 내포

상하고 있던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듯하다는 관측이 최근 고개를 들었던 탓이다.

요한 경제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유휴노동력 상당한 수준 방증

원회(FOMC)의 지난주 회의는 그런 점에서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을 끌었다.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

뜻한다. 그래서 각국 정부는 고용증진을 가장 중

면 소비와 투자도 증가해서 고용이 늘어날 것이 라고 봤던 것이다.

임금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금리인상 시기•속도 빨라질수도

기화될 위험이 줄었다고 했고, 실업률이 여전히

그렇다면 미국 중앙은행의 새로운 목표가 된 ‘유휴 노동력’의 수준은 어떻게 측정할까. 딱히 공인된 방법은 없다. 그동안은 실업률을 통해서 파악해왔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로 이 실업률

높다는 불만은 사라졌다. 금융시장으로서는 긴

다. “사용되지 않고 있는 노동자원이 여전히 상당

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실업난에 못 이겨 구직을

장할 만한 움직임이었다.

한 규모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었다. 실업률 하락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나버린 인력이 대폭 증

현상에 가려져 있는 구직 포기자, 시간제 노동자,

가한 탓이다. 이들은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저임금 취업자 등을 포괄해서 문제 삼은 것이다.

다. 불완전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도 실업률만으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너무 낮게 떨어 진 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으로 실업률을 낮추 는 것을 목표로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해왔다. 그

앞으로 실업률이 더 떨어지고 물가는 더 오르

로는 고용시장의 건강성을 파악하기 어렵게 했

런데 이제는 그 명분이 사라지고 있음을 스스로

더라도 이러한 ‘유휴 노동력’이 소진될 때까지는

다. 그래서 최근 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이 대안으

밝혔으니 금리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

금리를 섣불리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

로 내놓은 것이 ‘임금’이다.

와 다름없었다.

으로 볼 수 있다.

임금은 노동의 가격이고, 가격은 수요와 공급

하지만 금융시장은 오히려 안도했다. 전에 없

실업은 개인과 가정에 큰 고통이다. 국가경제

에 의해 결정된다. 지금처럼 임금이 오르지 않는

었던 새로운 문구가 성명서에 등장했기 때문이

의 관점에서는 멀쩡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음을

다는 것은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휴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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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이 상당하다는 방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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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중 중년계층 노동자의 중위

되면, 노동자들의 실질소득은 감소하게 된다. 노

따라서 이제 국제 금융시장과 경제계는 미국

(median) 임금이 주당 898달러였던 반면에, 65

동자 개인과 가계의 생활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노동자들의 임금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

살 이상 고령 노동계층의 임금은 809달러였다.

물론이고 소비가 둔화되면서 경제 전반을 악화

다. 임금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금리인상이

따라서 미국의 더딘 임금증가세는 노동력 고령

시킨다.

앞당겨지고 인상속도도 빨라진다는 신호로 여

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

겨야 한다.

이런 문제는 그동안 수없이 반복해서 발생했

그렇다면 이는 유휴 노동력의 소진 정도를 과

다. 지난 2분기 현재 미국 노동자의 중위 소득은

그러나 정책의 적절성이라는 관점에서 본다

소평가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고

일주일에 782달러였다. 1988년과 비교할 때 약

면, 임금에 연계한 통화정책은 위험성을 안고 있

도의 부양정책을 계속해 나간다면 자산시장과

2.04배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

다. 첫째, 임금이 미국의 노동시장 환경과 유휴자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빠른 속도로 커

가도 정확히 2.04배 올랐다. 그래서 물가가 오른

원의 소진 정도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가능

질 위험이 있다. 이것이 두번째 문제점이다. 장기

걸 고려한 실질소득은 26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성이다. 미국 노동시장의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

화된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물가가 임금보다

같다.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는데도 중간쯤 되

더 빠른 속도로 오르게

는 미국 노동자의 생활 수준은 전혀 나아지지 않

는 탓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생애 주기 중 임

았다는 뜻이다. 그사이 주거비는 명목임금보다

금이 가장 높은 중년계층(45~54살)이 전

더 빠른 속도로 늘었다. 지난 2분기 중 미국의 월

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세 중위 값은 756달러였다. 1988년에 비해 2.4배

22.3%로 집계됐다. 2009~2010년에만 해

높아졌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이 금리를 계속 낮

도 24%를 넘었으나 베이비붐 세대들의 고

춰오면서 집값을 올린 탓이다. 주택거품이 본격

령화로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화된 2000년대 들어서는 문제가 본격화됐다.

대신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고령

2000년에만 해도 월세는 미국 노동자 월 소득

노동자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

의 20%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비중이

다.

24%로 높아져 있다. 세율을 4%포인트 인상한 것과 마찬가지의 충격이 삶에 가해진 셈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얻 는다면 현실적인 차선책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렇게 해서 과열된 자산가격과 실물경제 인플레 이션은 필연적으로 경기침체와 실업을 야기한 다는 게 문제다. 경기부양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 정부도 고민해볼 이슈다. 아베노믹스가 되살렸다는 일본의 실질임금은 일년 전에 비해 3.8%나 줄어 있다. 명목임금이 그대로인데 물가는 치솟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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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사건 가해자 강제추행죄 추가 살인죄는 검토 시민 80여명 양주서 재판 방청 군인권센터“특검해야” 국방부 검찰단, 추가 수사 착수 지휘관 직무유기도 수사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상해치사 등의 혐의 로 기소된 가해 선임병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됐다. 군검찰은 그러나 상해치사죄를 살인죄로 변경 적용하는 문제는 추가 수사

▵ 호송되는 윤 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들

와 법리 검토 후 1주일 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5일 오전 10시 경기도 양주시 제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윤 일병 사건 4차 공판에서 군검찰은 이모(25) 병장 혐의에 강제 추행죄를 추가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 심리를 맡은 이명주 대령(행정부사단장)은 검찰관 신청을 받아들여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변호인단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검찰관은 "사건 발생 당일인 4월 6일 폭행으로 멍이 든 윤 일병(20)의 가슴 부위 등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다가 윤 일병 본인 으로 하여금 강압적으로 안티푸라민을 성기에도 바르도록 한 행 위를 강제추행으로 판단했다"고 공소장 변경 이유를 밝혔다.

▵ 육군, 윤 일병 폭행사건 현장검증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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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5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육군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윤 일병 사망 사건 시민감시단이 법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우) 윤일병사건 재판 법정 내부도

당초 범죄사실 변경이 검토됐던 살인죄는 이

혐의로 지난 5월 2일 구속 기소됐다.

법정에서 가해자들은 두 손을 모으고 피고인

날 심리에서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국방부 검찰

지휘자인 유 하사의 혐의 죄목엔 폭행방조와

석에서 침묵을 지킨 채 앉아 있었다.

단은 집단구타로 윤 일병을 숨지게 한 이들 선임

직무유기도 포함돼 있다. 한때 자신도 피해자였

방청석은 취재진과 시민 등으로 가득 찼다. 20

병 4명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할지에 대한 법리

다가 폭력의 가해자가 된 이모(20) 일병은 폭행

석 방청석 자리가 부족, 모두 재판정과 복도에 선

검토에 착수했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윤 일병 폭행사망사건

채로 재판을 지켜봤다. 약 20분간 진행된 재판이

이날 재판에선 사건의 관할 법원을 이전하는

의 주범 이 병장의 경우 이날 추가된 강제추행 혐

끝나자 일부 시민은 가해자들을 향해 소리를 질

신청이 받아들여져 다음 재판부터는 3군사령부

의를 비롯해 상해치사, 집단·흉기 등 폭행, 강

렀다.

에서 심리가 진행된다. 다음 재판 기일은 아직 확

요, 의료법 위반, 공동폭행, 위력행사가혹행위,

정되지 않았다. 국방부 검찰단은 선임병들이 윤

폭행 등 죄명이 모두 8가지나 됐다.

주범으로 지목된 이 병장의 얼굴을 보려고 재 판정 앞으로 나오기도 했다.곳곳에서 "간부들이

일병의 부모 면회를 막고 종교행사에도 참여하

한편, 시민 감시단 80여 명과 함께 법정을 찾은

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강요죄 추가 적용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특검을 실시해 군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윤 일병이

의 뿌리깊은 악습을 철폐해야 한다"면서 "집단

이후 시민들은 보라색 풍선과 리본을 법정이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폭행 및 가혹행위에 시달

폭행으로 일병이 사망한 사건을 단 4번의 재판으

위치한 부대 입구 정문에 붙였다. 윤 일병에게 보

리는데도 이를 막지 못한 지휘관들도 무거운 책

로 끝내려 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

내는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

임을 져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지

다. 그는 "사단장이 임명한 재판장이 모든 걸 결

먼스도 했다.

휘관들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

정하는 구조에서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질 수 없

서울 성수동에서 온 김모(24)씨는 "군 복무 중

토하기로 했다.

다"면서 "군사재판 제도와 관련해 법 개정 또는

인 남동생이 군 가혹행위는 근절됐다고 얘기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했었는데 이제 아무 것도 믿을 수 없게 됐다"면서

이 병장을 비롯해 하모(22) 병장과 이모(22) 상병, 지모(20) 상병 등 병사 4명과 유모(22) 하 사 등 5명은 상해치사와 폭행 및 공동폭행 등의

선고 공판 전의 마지막 재판일인 이날을 포함 해 그동안 모두 4번의 재판이 열렸다.

문제다", "울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얼굴에 반 성하는 빛이 없다"는 등 성난 목소리가 들렸다.

"가해자들에게 꼭 살인죄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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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마약사범 2명 중국서 사형집행 중국에서 마약을 밀수하고 판매한 한국인 2명

백 씨에게 판매한 혐의로 지난 2011년 4월 체포

강조하면서, 이들에 대한 선처를 수시로

이 6일 사형에 처해졌다. 중국에서 한국인에 대

됐다. 백 씨에게는 김 씨로부 사들인 필로폰을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마약사범

해 사형이 집행되기는 10년만으로, 마약범 1명

다시 수차례에 걸쳐 국내 조직에게 판매한 혐의

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중한 입장

에 대한 추가 사형집행도 예정돼 있다.

가 적용됐다.

과 특정 국가 국민에 대해서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사법당국은 이날

김 씨와 백 씨는 2012년 12월 이뤄진 1심 판

특혜를 주기 어렵다는 입

중국 내에서 필로폰을 밀수•판매한 한국인 마

결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항소했으나 지난

장을 전해왔다고 외교부

약사범 김 모(남•53) 씨와 백 모(남•45) 씨에

해 9월 2심에서 원심이 확정됐다. 이들은 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김 씨는 2010~2011년

실상 3심에 해당하는 최고인민법원의 서면

중국 형법 제347조에 따르

총 14차례에 걸쳐 북한으로부터 중국으로

심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아 결국 이날 사형

면, 1kg 이상의 아편 또는 50g 이

필로폰 14.8kg을 밀수해 이 가

이 집행됐다.

운데 12.3kg을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지린성 고급인민법원은

경우 15년 이상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재

주 선양 한국 총영사관에 김 씨와 백 씨에 대한 사

산을 몰수할 수 있는 등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통보해왔다. 정부 당국은

엄중하다. 지난 2001년 한국인 마약사범이 최초

중국 측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사형 1심판결 소

로 중국에서 사형에 처해졌으며, 2004년 살인죄

식을 통보받은 뒤 주중 한국대사관과 선양 총영

가 적용된 한국인의 사형이 집행된 이후 약 10여

사관이 중앙 및 지방정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인

년간 한국인에 대한 사형집행은 이뤄지지 않았

도적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유예해

다. 이날 사형집행을 받은 2명에게는 사형에 앞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에서도 주한 중국대

서 가족면회와 영사면회가 이뤄졌으며, 정부는

사관 측과 중국 측 고위인사 접촉 시에도 사형제

향후 시신 송환 등 관련해서 필요한 조력을 유가

도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인도주의적 경향을

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상의 필로폰 등 마약을 제조•운반•판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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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세월

조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세월호 피해자

호 특별법에 대해 “생산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여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방침”이라고

야 간 협상을 재개시켜 빨리 세월호 정국에서 벗

보도했다. SBS도 피해자 가족들의 기자회견을

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빨

보도하지 않았다.

리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

신문에서도 세월호 참사 소식을 찾아보기 어

지만 ‘세월호 정국에서 벗어나자’는 문구가 밟힌

렵다. 지난 4일 피해자 가족들의 기자회견을 조

다. 문제는 이미 언론은 ‘세월호 정국’에서 벗어

선•중앙•동아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가수

나 있다는 점이다.

김장훈씨가 세월호 단식에 동참했다는 내용도

유병언이 살아 있을 때 유병언과 '구원파 정국' 이었고, 유병언이 죽은 것으로 발견됐을 때는 '시 체 정국'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유대균이 검거 됐을 때는 '치킨 정국'이었다. 세월호 참사 피해 자 가족들이 20일 넘게 단식하면서 세월호 특별 법에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론에겐 잘 들 리지 않는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청문회 증인 채택을 회피하면서 재보궐선거 이후 ‘보상’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 하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제안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지원 특별위원회 참석

몇몇 언론에서만 짧게 소개됐다.

언론은 이미 세월호를 잊었다

을 거부했다.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막말도 찾아보기 어렵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중인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을 ‘노숙자’에 비유했지만 지상파 방송 어느 곳도 이를 보도하 지 않았다. 오히려 조선일보 가 지난 4일 사설에서 “정치 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의심 케 한다”며 강하게 질 타했다. 이와 관련, 가수 김장훈씨는 4일 자 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상황은 방송에선 JTBC와 KBS 정도만 보

“대한민국에서 가

도하고 있다. JTBC는 지난 4일 뉴스9에서 “여야

을 보도한 MBC는 4일 뉴

장 참담하고 힘도

의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스데스크에서 세월호

없는 유가족들은

데 새누리당이 유가족 지원 문제를 꺼내들면서

유가족 관련 보도를

매일 희생하며 죽

세월호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고, 같

하지 않았다. 오

어가고 있는데 나

은 날 KBS는 뉴스9에서 “유가족들은 이제 청와

히려 지난 1일

랏일 하는 사람들

대와 정부가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

MBC는 “새누리

은 강 건너불구

했다.

당은 개혁과 혁신을

상암동 시대를 열었다며 연일 자사 이사 소식

추진하면서도 겸손을 강

경, 언론도 침묵, 또 는 굴절”이라고 비판했다.


정 고 보 전 활 면 광 124 생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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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률 칼 럼

재산 상속 계획, 미리 꼭 준비하십시요 모든것을 송두리채 잃고 나면 너무 늦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어떤 분께 전화를 한통 받았

때, 재산양도자가 자산의 법적 명의를 신탁에

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께서 더이상 집에서 돌

양도함으로서 상속할 재산을 잃지 않고 매디

볼 수 없는 형편이라 요양원에 가시게 되었다

케이드 보험을 적용받을수 있게 해준다는 것

는 것입니다.

입니다. 이렇게 신탁할 경우는 취소불능 신탁

전화하신분의 아버님이신 김 무명 씨라고

을 설립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탁에는 취소

하는 이분은 아내를 잃고 혼자되셨으며 20만

가능 신탁 이라는 또다른 종류도 있지만 지금

불의 재산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메디케

은 메디케이드 적용을 위한 신탁에 집중해서

어의 규정에 따라 보험을 적용받으려면 자신

설명하겠습니다. )

의 재산을 먼저 “소비” 해야 만 한다는 것입니

위의 김 무명씨의 경우에 만일 5년전에 신

다. 다시 말해서 김무명씨는 20만불의 재산

탁을 해 놓으셨더라면 신탁된 재산 20만불이

을 자신의 의료비로 먼저 지출 해야만 메디케

있더라도 메디케이드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

이드 적용을 받아 장기적으로 요양원에 들어

었을 것이라는 사실 입니다.

가도록 허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

신탁을 해 놓으셨더라면, 김무명씨가 사망

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상속하지 못하고 잃지

하실때 그 재산 20만불은 그분의 자녀나 그 누

않으시려면 미리 재산 상속계획을 세워 놓으

구라도 김 무명시가 신탁으로 지정한 사람에

셔 야 합니다.

게 상속되었을 것입니다.

메디케이드 보험은 개인이 미리 신탁하는

재산이 어디에 있는냐, 어떤 종류의 재산이

것은 허용하여 줍니다. 따라서 한 개인이 재

냐 그리고 그외 다양한 요건을 감안한 재산의

산을 신탁해서 최소 5년간 재산이 신탁에 묶

복잡한 정도에 따라 매디 케이드 보험에서 허

여 있었을때, 그것은 더이상 개인이 소유가 아

용하는 신탁 처리 비용은 $5000에서 $10,000

닌 신탁관리자에게 위탁된 재산으로 간주되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평생모은 재산을

어 재산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산 양도

보호하기위해서 이것은 작은 액수에 불과합

인인 그 개인은 이제 신탁에 자신의 재산을 양

니다. 만일 김무명씨가 미리 신탁을 해 놓으셨

도 하였고 따라서 그 개인이 지정한 수탁자

다면 20만불의 재산을 의료비용으로 다 소비

(신탁 관리인)가 이제는 그 자산의 주체가 되

하는 대신 상속인에게 최소한 19만불을 상속

는 것입니다.

하실수 있었을 것입니다.

위의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탁은 법적인 실체로써 한 사람 –“수탁자(신탁관리인)”-가 그 신탁의 혜택 을 받게될 –“수혜자”-에게 재산이 양도될때 까지 법적인 소유권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신 탁관리인인 수탁자는 신탁증서에서 정한 규 정을 반드시 따라야만 합니다. 신탁된 재산이 메디케이드지원 한계를 벗어나는지 아닌지 는 설정된 신탁의 조건과 누가 설정했는냐에 지미정변호사

따라 결정됩니다. 다시 말해서 신탁을 잘 했을

Jimmy Chong ESQ Licenced in DE,PA, NJ & DC

경고--이 칼럼에 기재된 내용은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어떤 법률적인 조언도 아님을 명 PA Office

시합니다. 이 칼럼은 전문적, 금융적, 의료적, 법적인 다른 어떤 조언을 대체하거나 대신하여 사용

TEL 215.909.5204

될 수 없습니다. 법적, 정신적, 의료적 또는 그 외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특정 문제나 상황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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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경우, 그 분야의 전문훈련을 받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야 합니다. 이 칼럼에 제시된 의견과 관

Philadelphia, PA 19102

점은 어떤 전문적인 치료, 진단, 조언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며, 정식 변호사의 법적소견 , 의사,

DE Office TEL 302.999.9480 1011 Centre Road, Suite 117 Wilmington, DE 19805

정신과 전문의 또는 다른 전문가의 의견과 조처를 대신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정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하여 연락 주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전화나 이메일 을 통한 연락이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서의 관계 성립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기밀 정보를 보내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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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홍성담 작가가 5•18부터 현재까지 의 역사적 주요 사건들을 걸개그림으로 제작 중 인 '세월오월' 작품의 일부 내용이 광주비엔날레 에서 당초 제시한 사업계획의 목적 및 취지에 부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광주시는 '세월오월'에 대해 수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걸개그림을 공공청사인 광주시립미 술관에 전시하는 것이나 건물 외벽에 게시하는 일체의 행위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중국 출장 중인 윤장현 광주시장도 "표현의 자 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시비 보조금이 들어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성격 상 정치적 성격의 그 림이 걸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오형국

박 대통령 허수아비 묘사 걸개그림

‘전시불가’

행정부시장이 전했다. 광주시가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걸개그림 작품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허수아비로 묘사되고 있 는 부분이다.

민중화가 홍성담 화백의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이유로 전시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은 표현의 자유

이에 대해 홍성담 화백은 "광주시 고위 관계자

출품작이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한 데 대

에 대한 침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6

가 담당 큐레이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흰색

해 광주시가 작품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시

일 '광주시의 입장'을 통해 "광주비엔날레 창설

으로 칠하는 등 모습을 바꾸라'거나 '박정희 전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주년 기념 특별전인 '광주정신전'의 홍성담 작

대통령의 계급장과 선글라스를 벗겨라' '김기춘

가 등이 제작하고 있는 '세월오월' 작품에 대해

비서실장을 빼라' 는 등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주최한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작품에 대해 광주시가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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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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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연예&스포츠

추신수,시즌 10호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텍사스, 화이트삭스 16-0 대파…4연패 탈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미국 프로야구 텍사

다. 추신수는 앞서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

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시즌 10호 홈런을

1회초 첫 타석에

록한 추신수는 0.235로 하락했던 시즌타율을

쏘아 올리며 오랜만에 되살아난 타격감을 뽐냈

서도 좌익수 쪽 2

0.238로 끌어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포함해

다. 추신수는 5일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

루타를 뽑아

4명의 타자가 홈런 5개를 쏘아올리고 선발타자

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내 10경기

전원 안타로 총 18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폭발적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

만의 멀티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화이트삭스를 16-0으로

회초 솔로 홈런을 쳐냈다.

히트(한

크게 이기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5일 시즌 9호 홈런을 쳐낸 지 27경기 만 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 런도 달성하게 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6개, 21개의 홈런을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

경기 2안 타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번 상)도

트와 알렉스 리오스의 좌전 안타로 홈까지 들

기록했다.

어와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추신수의 득

2회초 삼진을 당

점 직후 애드리안 벨트레가 2

의 투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 약 시속 154㎞

하고 3회초에는 병살타로 물러난

점 홈런을 치면서 텍사스는

(시속 96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그는 6회초 홈런을 친 이후 7회초 대타

3-0으로 치고 나갔다. 2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1m 솔로 아치를 그렸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

회초 텍사스는 로빈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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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리노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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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이후텍사스는 볼넷 3개를 연달아 얻어내 2사 만 루 기회를 잡은 상태에서 J.P. 아렌시비아의 좌익 선상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이적시장 마감까지 한 달 “박주영, 유럽 잔류 꿈꾼다”

7-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텍사스는 5회초 아렌 시비아와 치리노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점, 6 회초 추신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7 회초에도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안타 5개를 몰

눈 높아진 박주영 "K리그 싫어 유럽잔류 희망해"

아치고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얻어 14-0을 만들 었다.8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터진 댄 로버슨 의 안타로 15-0을, 9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나 온 애덤 로살레스의 안타로 16-0을 이루며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9이닝 동안 안타 6개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를펼쳐 완봉승을 거뒀다.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방출된 박주영(29)이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마감된다. 새 팀

유럽 잔류를 꿈꾸고 있다.

을 찾기 위한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박주영의 한 측근은 5일 “박주영은 여전히 유럽

유럽축구 이적시장이 본격 개장한 이후 박주영

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짧게는 향후 1∼

과 관련된 이적 루머는 2차례 나왔다. 세뇰 귀네

2년간이라도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게

슈 감독이 새로 부임한 터키 부르사스포르가 영

1차 목표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

박주영은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

제 계약이 이뤄지진 않았다. 귀네슈 감독은 FC

고 있다. 지난주에는 과거 몸담았던 FC서울의

서울 사령탑 시절 박주영을 지도한 바 있다. 또

훈련장(구리 챔피언스파크)을 찾아 옛 동료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이적료가

과 함께 훈련했다.

없는 박주영을 데려갈 수 있다는 영국 매체의 예

이적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새

상도 있었지만, 이후 진전된 소식은 들리지 않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박주영이 유럽이

박주영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 이적료 없이

아닌 중동이나 호주 등으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2013∼2014시즌

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가치가 하락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정규리그 첫 경

올해 1월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기를 치르는 등 대부분의 유럽리그는 이달 개막

리그) 왓포드로 임대됐지만, 경기에 자주 출전

한다. 유럽의 각 구단은 선수 영입에도 속도를

하지 못한 데다 부상까지 입었다. 이어진 월드

내며서 전지훈련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컵 무대에서도 기대에 못 미친 탓에 이적에 어려

전력을 다지고 있다. 박주영이 남은 시간 유럽

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

무대에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제132호•2014년 8월 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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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면L 광 T U고R E • 문 화 132 전

제132호•2014년 8월 8일

드라마들여다보기

‘조선총잡이’ 들여다보기

상상의 역사로 현실을 성찰한다

KBS 2TV ‘조선총잡이’는 조선 말기를 배경으

렬)이 살해당하는가 하면, 고종의 밀명을 받고

로 건너가 개화사상가가 되어 돌아온 서출 김호

로 개화와 수구 세력의 대립을 허구적 상상력으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무위소 별장이자 조선 제

경(한주완)의 내면적 갈등과 사랑이 개인적인

로 그려나간 액션 역사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당

일의 검객 박진한(최재성)마저 개화를 반대하는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시 역사에 대한 허구적 상상력으로 지금의 현실

수구 세력에 의해 죽어 나가는 상황을 전면에 배

역관인 아버지 덕분에 일찌감치 신문물과 신

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치되면서 극적 긴장감이 고조된다. 개화를 주창

지식을 받아들인 정수인(남상미)과 재력으로 세

신문물의 상징과도 같은 ‘총’과 구시대의 유물

하던 세력이 신식 총에 맞아 죽는다는 아이러니

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이 사로잡혀 있던 최

로 전락한 ‘칼’을 대비시키면서 그려낸 개화기 풍

한 비극은 박진한의 아들 박윤강(이준기)이 조

혜원(전혜빈)이 사랑에 함몰되는 상황도 지극히

경이 국가혁신의 방법을 두고 대립하는 지금 현

선의 마지막 자존심처럼 생각했던 칼을 버리고

개인적이기는 매한가지이다.

재의 정치 상황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총을 선택하게 만든다.

이 드라마는 조선 말기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

이 드라마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

그러나 죽음의 위기에서 일본으로 탈출했던

화를 주창하는 세력과 오로지 자신들의 권력과

박윤강이 3년 만에 일본인 거상 하세가와 한조가

재물을 지키는 데만 몰두하는 기득권 세력을 극

돼 아버지를 살해한 저격수 최원신(유오성)과

하지만 개화와 수구의 대결 양상에서 주인공

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선과 악의 갈등 구도를

대립하는 과정이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들의 애정으로 서사의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아

분명히 한다. 여기에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청춘

복수로 그려지면서 개화와 수구 세력의 대결이

쉽게도 개화기의 시대정신에 대한 극적 성찰을

남녀의 꿈과 사랑을 배치함으로써 정치적 대립

라는 애초의 목적은 뒷전으로 밀린다.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

구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거움을 완화시키는

립과 갈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극적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고종의 개화를 집요하게 방해하는 비밀 결사

신문물의 격랑을 타고 조선으로 흘러들어온 신

체 수호계를 이끄는 수장 김좌영(최종원)의 음

식 총 한 자루가 개화파를 위협하는 개화의 아이

이 드라마는 신식 총의 위력으로 개화의 당위

모, 김좌영의 지시를 받고 양반들의 사냥개 노릇

러니와 조선인 박윤강에게서 분리되지 않는 일

성을 강조하지만, 개화파가 신식 총에 의해 살해

을 하던 최원신의 계략이 진중하게 다뤄지는 것

본인 한조의 혼란스러운 이미지는 역사에 대한

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시작한다. 수구 세

에 비해 개화 세력의 움직임은 전반부와 달리 약

상상을 통해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이 드라

력을 비판하면서 일본처럼 개국을 해야 한다고

화되어 있다.

마가 감내해야 할 자기모순이 아닐까 싶다.

서사 전략을 구사한다.

주창하던 개화 세력이 백주대낮에 총에 맞아 죽

일본인 하세가와의 모습으로 돌아와 칼 대신

19세ㅈ기 말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이 21세

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조선개화지론’을 쓰고

총을 들고 최원신과 맞서는 박윤강의 복수심과

기 진보와 보수의 대립과 닮은 듯 다른 것도 그래

선비들을 규합하던 개화파 수장 현암 선생(남명

가족애, 새로운 사상과 신문물이 넘치던 일본으

서일지도 모를 일이다.


제132호•2014년 8월 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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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전연 면예 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32호•2014년 8월 8일

슈워제네거, 터미네이터

5 다 찍었다

이병헌이 T-1000 역으로 출현 영화배우 이병헌(44)이 'T-1000'으로 출연한 '터미네이터'의 다 섯 번째 시리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촬영을 마쳤다. 주인공 '터미네이터'를 연기한 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 (67)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터미네이터 제 니시스'가 제목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가죽 재킷을 입고 'TERMIATOR GENISYS'라 고 쓰여있는 의자에 앉아있는 자신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왜 우리가 터미네이터와 사랑에 빠졌는 지 그 이유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2015년 7월1일 돌아오 겠다(I'll be back)"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의 리부트 시리즈의 첫 번째 편으로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이야기와는 별개다. 총 3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터미네이터 제 니시스'는 '세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존 코 너'(제이슨 클락)의 아버지 '카일 리스'(제이 코 트니)의 젊은 시절을 그린다. 슈워제네거, 에 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 K 시먼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총출동한 다. 'T-1000' 이병헌은 '터미네이터' 시리 즈 중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1991년 '터미네 이터2'(감독 제임스 캐머런)의 악역이다.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를 제 거하기 위해 기계 군단 '스카이넷'이 미래에서 보낸 액체금속형 로봇이다. '터미네이터' 시리 즈 사상 최고의 악역으로 평가받는다.


제132호•2014년 8월 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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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수녀 복을 입고 누어 두 손 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로 누어있는 글라라 성녀 -성 글라라 바실리카 성당

지오토의 벽화로 장식된 프란치스코 대성당 위층 지오토는 28개의 사각벽면에 성 보나벤투라가 바라본 성 프란치 스코의 생애를 그림으로써 그를 역사적인 한인물로 옮겨 놓았다.


축복받은 땅, 앗시시- 지금으로부터 800년도 더 넘은 때의 일이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들어 놓아 금방 일어날 듯하다. 평생을 프

니 세월만으로 보면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우리와는 다

란체스코 성인을 흠모하고 가르침을 받아 그 믿음으로 ‘성글라

른 별세계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사신 분 같다. 그러나 이렇게

라 수녀회’를 성인과 같이 창시해서 지금까지 활동을 잇게 하고

성지에 와서 그 분들이 남기고 간 유물을 보다가 보면 금방 돌

있다. 이렇게 이런 성인들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앗시

아가신 듯해 짠하다. 그리고는 비로소 성인의 생애와 글과 말

시는 축복 받은 땅이다.

이 마음에 살갑게 와 닿는 다. 결국 시청각의 도움 을 받아야 그나마 좀 더

작은 시골마을이 유명해

선망은 저 성인에게는 어떤 계기나 은혜가 있어

진 이유- 앗시시는 로마에

서 북동쪽으로 자동차로

느낄 수 있는 겨우 이차원

저렇게 자신의 목숨도 내 놓을 수 있는 의심 없는

의 지각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하는가 부러움이다.

지방의 페루자 지역에 위

말이다. 대영박물관의 동

절망은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아무런 세속적인

치하고 있는 조그만 도시

양관 중국 코너 옆에 간다

욕망을 어떻게 저렇게 서슴없이 내던질 수 있는

다. 인구 3만도 채 안 되

라Gandhara 문명 코너

가 나 같은 인간은 죽어도 못한다는 자각과 함께

는 시골 동네에 연간 5백

에 가 보면 이차원적인 지 각의 예를 볼 수 있다.

결국 나는 다른 종류의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가

2시간 거리의 움브리아

5십만 명(2010년 통계) 의 순례객이 다녀 간다.

원래 불교는 불상이 없었

당치 않은 시샘이다. 프란체스코 성인의 생가와

다. 그런데 알렉산더 대

무덤이 있는 성지 앗시시Assisi를 다녀 오면서도

루 평균 1만 5천명이 다

왕이 지금의 파키스탄 지

또 그런 감정을 느꼈다. 선망과 부러움과 절망과

녀 간다는 말인가? 내가

역을 점령하고 보니 토착

시샘을 말이다.

다녀 온 11월 초는 그나

종교로 불교라는 것이 있 고 신자들이 부처를 믿는 데 전혀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 답답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이 데리고 다 니던 그리스 석공들을 시

어떻게 이 작은 마을에 하

마 한산한 시기라 앗시시

이탈리아 앗시시 성지

마을 수녀원에 묵을 수 있 는 행운과 함께 성당 등을 입장할 때도 큰 문제가 없 었다. 성탄, 부활절 혹은 두 분의 축일이 드는 날은 정말 인산인해 일 것이 분

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간다라 불상이란다. 그리스인의 얼굴과 헤어 스타일을 한 석가

명하고 이 마을에 묶는다는 일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 정도 일

의 모습인 것이다. 두 문명이 만났을 때 생겨나는 이종교배 결

듯 하다. 1997년 아주 심한 지진이 일어나 성인의 일대기가 담

과물의 예를 들 때 많이 인용하는 문명이다. 한마디로 머리 속

긴 프레스코화를 비롯해 중요한 유적이 파괴되어 전 세계 가톨

만으로도 무엇이든 믿을 수 있던 사유(思惟)의 동양문화와 보

릭 신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고 만져야 믿을 수 있는 서양문화가 만나서 만들어 낸 혼혈인 셈

모두들 복구 성금을 내기도 했고 그 덕분인지 2년도 채 안되어

이다. 대영박물관에 가서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 이차원의 지

모든 것이 늦기만 한 이탈리아답지 않게 거의 완벽한 복구를 끝

각을 가진 중생은 그래서 앗시시 마을 가장 중심 광장 앞의 분홍

냈다. 움브리아 평원을 내려다 보는 산기슭에 위

빛 대리석으로 지어진 성글라라 바실리카 성당 지하실 유물 함

치한 앗시시 마을은 멀리서 봐도 아름답

에 모셔진 프란체스코 성인이 보던 성경과 그분 허리에 매어졌

다. 산기슭에 차분하게 늘어서 있

던 띠를 보면서 비로소 감격했다. 말로만 듣던 프란체스코 성

는 붉은 기와와 분홍색 벽의

인의 실체가 드디어 손에 잡히는 듯 했다. 흡사 방금 외출에서

페루자 지방의 시골 주

돌아 와 풀어 놓은 듯 한 성인의 허리띠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택들은 가만히 보고

그 마주 보는 곳에 안치된 글라라 성녀의 유해도 마찬가지였다.

만 있어도 편안

수녀 복을 입고 누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로 누어있는 글

하고 아늑함

라라 성녀를 보면 유해 바깥을 밀랍으로 만들어 흡사 살아 있는

을 느낀다.


138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32호•2014년 8월 8일

가수 김C 합의이혼 후 스타일리스트와 열애 인정 가수 김C(43, 본명 김대원)가 지난해 합의이혼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스 타일리스트와 열애 중인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김C가 과거 아내에 관한 언 급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김C는 2009년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 만2'에 출연해 무명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김C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목 받기 전 언더그라운드 가수 활동을 하며 수 입이 없어 오랜 기간 아내의 수입으로만 생활했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이어 김C는 "내가 눈치 보게 하지 않았던 아내가 고맙다"라 며 "아내가 대놓고 잔소리도 잘 안했다. 하지만 사소한 걸로 다툼이 시작되면 마지막엔 항상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말했다.김C는 또 "아내가 예능과 가수 활 동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느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더니 "아내가 내가 나온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혼자 웃는 모습을 많이 본다. 예능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김C는 아내 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지만 아내와 합의 이혼을 하고 스타일리스트와 연애 중인 사실이 공개돼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김C의 소속사 디컴퍼니 관계자 는 5일 티브이데일리에 "김C가 스타일리스트와 교제 중인 것은 사실이지 만 두 사람이 결혼을 목표로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직은 시기상조다. 교제 상대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김C는 아내 유모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김C는 KBS 2FM '김C의 뮤직쇼' DJ를 맡고 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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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타 일 • C U L T U R E

매력적인 스카프 연출법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 꼭 새 옷을 장만할 필요는 없다. 여름과 가을의 경계선, 방황하는 스타일을 매듭 지어줄 매력적인 스카프 연출법

원 숄더 톱으로 연출한 인디언 프린트 스카프, 페이즐리 문양의 실크 스카프

오렌지 컬러 뱅글 모두

는 마이클 코어스, 스트라이프

에르메스

크롭트 톱은 폴앤앨리스, 깅엄 체크 패턴의 네이 원피스로 연출한

비 팬츠는 마시모두띠,

이국적인 느

레더 브레이슬릿은 케

낌의 프린

이트앤켈리, 심플한

트 스카프

골드 링은 모두 필

는 모두 커

그림

스텀멜로우 젠티, 우아 한 시스루 플 리츠스커트는 타임, 파이톤 벨 트는 보테가 베 네타, 미니멀한 골드 링은 토즈

헤어밴드로 연출한 보석 프린트가 그려진 실 크 스카프는 불가리, 기하학적인 컬러 프린 트가 돋보이는 슬리브리스 톱은 질샌더 네이 비, 스파이크 장식이 달린 젬스톤 이어링은 마위 by 반자크

Emily Lee, Agent 8037 Old York Road Elkins Park, PA 19027 Bus: 215-635-3600 www.emilyleeinsurance.com


140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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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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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최고부자 ‘신영균 ’ 명예회장 연예인 출신 최고부자는 신영균 명예회장이었 다.재벌닷컴은 상장사(1,883개사) 및 자산 100

적용했다. 이 결과, 연예인 출신으로 400대 부자

는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이었으며

에 포함된 이들은 3명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1조원 이상 재산을 가진 이른바 ' 슈퍼부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억원 이상 비상장사(2만1,280개사) 대주주 혹은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은

경영인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2,830억원으로 155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

우리나라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다. 이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으로, 상장사와 비상장사 주식 지분가치와 한남

개인 자산 평가는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는 올

이 2,520억원 자산으로 185위에, 양현석 와이지

동 자택 등 본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을 합쳐 총

들어 7월 말까지 일자별 평균 종가, 비상장사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210억원으로 228

13조2,870억원 자산을 가진 것으로 기록돼 우리

세법상 비상장 주식평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부

위 부자에 올랐다.

나라 부호 중 부동의 1위라는 것이 확실히 확인

동산 등 기타 등기자산은 올해 개별 공시가격을

이 조사에서 스스로 대기업을 일궈 1조원이 넘

됐다.

∷ 뉴스

연이은군사고‘진짜사나이’방송폐지하라. 연예인들의 병영 체험이 불편해지고 있다. '진짜

의 반발에도 불구, 제작진 측은 '폐지는 없다'고 못

사나이'가 윤 일병 사건으로 또 한번 유탄을 맞아

박았다. 지금까지 '진짜 사나이'는 군 사고에 유독

이번엔 폐지론까지 대두됐다.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GOP 부대에서 벌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의 청원 페이지에는 MBC

어진 총기 난사 사건 당시에도 한 차례 논란에 휩

'일밤-진짜 사나이'의 폐지 청원이 올라왔다. 청

싸였다. 때 마침 '진짜 사나이'는 GOP 병영 체험

원자는 총기 난사 사건과 윤 일병 사건을 언급하며

을 방송할 계획이었고 제작진은 민감한 부분에 대

"군과 군부대 질서를 미화하며 시청자들을 우롱하

해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 촬영지 부대 사병들에게도 지속적인 민폐를

그러나 출연자가 장난스럽게 총기를 다루는 모습

끼치고 있는 '진짜 사나이'의 폐지를 주장한다"고

자들은 '진짜 사나이'가 실제 군대의 모습이 아닌

이 전파를 타면서 질타를 피할 수 없었다. 이후, 태

뜻을 밝혔다. 그는 "군생활은 예능이 아니다. 예능

긍정적인 면만 부각해, 일반인들에게 왜곡된 인식

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으로의 파병으로

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면서 "예능으로

을 심어준다고 비판했다.

전화위복을 이루는 듯했지만 여전히 군 사고가 날

몇 시간 웃어 넘기기엔 군부대에서는 감히 말과 글

군필자인 시청자 백준* 씨는 "'진짜 사나이'에 나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예능

로 표현하기 힘든 일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꼬집

오는 병영의 모습이 전체 부대의 1%나 된다면 뉴

프로그램에서 군데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환경을

었다. 또 한국 군대 문화를 후진적인 비극이라고

스에 나오는 온갖 패악한 행위가 있는 부대는 전체

다루는데 한계가 존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적하며 군대 문화 미화, 왜곡된 남성상 강요, 현

부대의 30% 이상은 된다"며 "('진짜 사나이'는)

시청자들으 사이에서 군 내부의 문제점까지 포함,

실과 다른 연출된 상황과 메시지, 가학적 시각 강

제목 자체도 마치 진짜 군인인 척하는 뉘앙스가 강

좀 더 실제에 가까운 군데 생활을 담아내라는 요

요 등을 폐지 이유로 꼽았다.

하고 군을 아름답게 포장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구도 있다. 결국 진짜 사나이에 남은 과제는 방향

현재까지 서명자 수는 124명에 불과하지만 시청

고 지적했다. 이어 "부대를 미화하고 홍보하기 전

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다.이것이 선행되

자 게시판에도 이 청원자와 뜻을 함께하는 시청자

에 군이라는 곳을 파헤치고 변화 주려는 방송은 하

지 않으면 유사한 사고가 터질 때마다 시청자들의

들이 많다. 특히 직접 군 생활을 경험한 남성 시청

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시청자들

반발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


142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32호•2014년 8월 8일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여왕 얼굴에 먹칠’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훈련 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마사지업소를 다녀오 다 교통사고까지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3명 중에는 ‘피겨여왕’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남자친 구인 김원중 병장(29)이 포함돼 있는 것 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 다.6일 국방부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단 소속인 김 병장을 비롯해 이모 병 장(29), 이모 상병(26) 등 3명이 마사지업소 출입금지 및 보고 의무 위반 등 부대 예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 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7일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해당

합숙소에서 차류하던 중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

병사들과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에 대

겠다’며 합숙소를 이탈해 개인 차량을 이용, 태국 전통 마

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이에 따라 9월

사지업소에 들러 2시간 가량 마사지를 받았다.

제대 예정이던 김 병장은 체육부대 소

이들은 또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복 귀 후에도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 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조사본부가 나

속 선수 자격이 박탈되고, 남은 복무 기간 동안에는 일반 보직으로 변경된 다.네티즌들은 김연아 얼굴에 먹칠했다 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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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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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비 빔 밥 • C U L T U R E

‘억울한’세상,‘명량’이순신을 불렀다 지금 <명량>이 나온 이유, '왜 이순신 장군인 가?'라는 질문은 2013년 한국 영화의 흐름의 연 장선에서 읽어야 한다. 지난해 나온 한국영화에서 크게 감지된 정서 는 '억울함'이다. 차별적인 계급 구조를 다룬 <설 국열차>, 언론과 정부의 거짓에 분노하는 <더 테 러 라이브>,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정부를 비판 하는 <집으로 가는 길> 등은 사회에 흐르는 억울 함이란 무의식을 반영했다. 희망을 줄 인물을 그 리워하는 감정은 <변호인>으로 폭발하는 결과를 낳았다. 2014년에 선보인 <군도: 민란의 시대>와 <해 적: 바다로 간 산적>에는 억울함에 못 이겨 권력 과 정면으로 맞서는 무정부주의자가 등장한다. < 군도>의 도치(하정우 분)는 정부에 깊은 상처를 클로 보여주기 안성맞<명량>처럼 전쟁을 재현한

받고 도적 떼에 들어갔으며, <해적>의 장사정(김

대중에게 크게 각인된 이순신은 드라마 <불멸

남길 분)은 권력을 탐하는 쿠데타 세력에 반대하

의 이순신>에서 김명민이 만든 인물에 기인한다.

며 산적이 되었다.

그 틀을 벗어나기 힘들었던 탓인지, 이후 공상과

그러나 <고지전>과 <포화 속으로>가 실패를

학적인 상상력에 이순신을 연결한 <천군> 정도

거둔 후에 대형 전쟁 영화의 맥은 끊어졌다. 이후

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한국 영화는 <해운대> <타워> <감기> <연가시>

이상형의 지도자를 염원하는 바람은 <광해>와 <변호인>을 잇는 또 다른 영웅을 갈망했고, <명 량>은 역사의 인물인 이순신(최민식 분)을 엄청 난 제작비를 들여 모셔왔다.

첩, 명량 대첩, 노량 대첩이란 승전보 중에서 <

한국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대표적이다.

같은 재난 영화로 스펙터클의 관심을 옮겼다.

명량>은 제목 그대로 한국 역사의 가장 극적인

재난에 몰두하던 한국영화가 다시금 전쟁 영

순간으로 기록된 명량 대첩에 시선을 집중한다.

화이자 사극 영화인 <명량>에 자그마치 180억 원

영웅바라는 시대와 사극열풍의만남이이순신불러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 대

이라는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게 된 계기는 <광해

성웅으로 추앙받는 이순신은 그동안 여러 영

첩은 세계 해전사의 유례가 없는 사건이기에 TV

> <관상>의 성공에 빚지고 있다.

화와 드라마에서 다룬 바 있다.

드라마의 규모에서 벗어나 극장 화면의 스펙터

같은 재난 영화로 스펙터클의 관심을 옮겼다.


148 전S T면A R광S 고&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재난에 몰두하던 한국영화가 다시금 전쟁 영

감과 박진감을 멋지게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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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한반도>에서 국새로, <신기전>

화이자 사극 영화인 <명량>에 자그마치 180억

점점 강한 군사력 원하는 일본에 대한 견제 심리발현

에선 화기 신기전을 통하여 국가의 진정한 주인

원이라는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게 된 계기는 <광

명량 대첩에 임하기 전에 부하들에게 '살려고

이 누구인지 물었다.

해> <관상>의 성공에 빚지고 있다. <명량>은 스

도망가면 반드시 죽고, 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산

이들은 외세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선 자주

펙터클을 향한 한국영화의 집착, 사극 영화의 열

다'는 '생즉필사 사즉필생'를 강조하는 이순신은

국방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군>은 핵무

풍, 영웅을 바라는 시대 상황이 만난 결과물이라

비겁한 자들이 득세하는 작금의 현실과 대조를

기와 이순신을 동일화시키면서 힘을 강조했다.

할 수 있다.

이루며 깊은 감동을 준다.

항상 침략을 당했던 우리 역사에서 이순신은

조선과 일본이 벌인 처절한 전투를 장대한 규

"이겨도 임금은 아버지를 버릴 텐데 왜 싸우는

모로 재현한 <명량>은 역사가 기억하는 그 날에

가"를 묻는 아들에게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

<광해>와 <변호인>이 정치적인 영웅을 그렸다

관객이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

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고 대답하면서 민

면, <명량>은 군사적인 영웅을 불러 왔다. 일본을

이것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주었던 체험과

본주의를 역설하는 이순신의 모습은 '누구를 위

힘으로 제압하는 역사의 한 대목을 끄집어 낸 <

흡사하다. 작전에 대한 명확한 묘사가 부족하고,

한 국가인가'란 시대정신과 조응하며 큰 울림을

명량>은 <유령> <한반도> <신기전>과는 다른 형

녹음 상태가 좋지 않은 아쉬움은 남으나, 세트와

전한다.반면에 명량 대첩의 승리가 민초들의 힘

태로 우리 안에 깊이 내재한 '힘'에 대한 열망을

CG 등 훌륭한 구석이 많기에 <명량>은 기술적인

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 집어넣은 장면은 <명량>

표출한다.

면에서 칭찬받아 마땅하다. <최종병기 활>에서

이 영상으로 구현하는 시각적 역사서술로 의미

활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훌륭하게 보여주었던

가 있는지 갸웃거리게 할 만큼 작위적이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서 거대한 전투의 긴장

강력한 군사력의 상징 같은 존재다.

분명 우리가 힘으로 대등하고 싶어하는 대상 은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에 깊은 상처를 입힌 일

1시간의 스펙터클을 위하여 대부분 등장인물

본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포츠에서 일

을 낭비하는 점도 <명량>의 단점이다. 특히 일본

본에 지지 않으려는 심리, 다른 나라가 일본에 이

장군 구루지마(류승룡 분)는 이순신과 대척되는

기면 통쾌해하는 심리는 그것을 증명한다.

중요한 인물이었건만, 어떤 개성도 보여주지 못 한 채로 희생된다.

그런 일본이 가장 두려워했던 대상은 바로 이 순신이다.어쩌면 <명량>은 점점 강한 군사력을

<명량>에서 포착되는 흥미로운 지점은 힘에

원하는 일본에 대한 견제 심리의 발현일지도 모

대한 욕망과 그것이 향하는 방향이다. 세기말에

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겐 이순신 같은 고결한

등장한 <유령>에서 202(최민수 분)는 "강하지

희생정신을 지닌 리더도 없고, 우리만의 힘으로

않으면 짓밟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를 외치며

자주국방을 이루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극장 안

굴욕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핵잠수함

에선 통쾌하나 극장 바깥은 여전히 무력하다. 대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만족은 거기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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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전생 면활 광정 고보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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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휴가철 가족사진

▲ 렌즈 23㎜₩셔터스피드 1/200 sec₩조리개 f/3.5₩감도 ISO 800

최근 아버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기회가 있었다. 다시 들여다봐도 나로선 참

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옆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 으면 큰 도움이 된다.

맘에 드는 사진이었다. 사실 그동안 아버지 사진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찍을 땐 손주를 동원하

을 찍을 기회가 별로 없었고, 찍는다 해도 표정이

면 좋다. 어린아이들이 재롱을 떠는 모습만 앞에

그리 자연스럽지 않아 맘에 안 들 때가 잦았다. '

서 보여줘도 표정이 달라진다. 아내나 남편을 서

어쩌다 모처럼 이렇게 맘에 드는 사진을 찍게 됐

로 찍어줄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가족들이 옆에

나' 돌아봤다. 그 답은 이제 막 돌을 넘긴 우리 집

서 함께 말을 걸어주고 웃겨주면 틀에 박힌 사진

녀석에게 있었다.

을 벗어나 부드럽고 편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손자 녀석이 돌아다니면서 손뼉을 치고 "까

반대로 아이를 찍을 때라면? 이때도 역시 엄마

꿍!"을 외치는 모습에 아버지가 그 어느 때보다

나 아빠가 옆에서 도와주면 한결 편하다. 아이들

환하게 웃었고, 난 바로 옆에서 그 모습을 찍은 덕

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잘 웃지 않거나 표정이 굳

에 좋은 사진을 얻은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사진

어질 때가 잦은데, 이때 다른 가족이 재미있는 소

은 내가 잘 찍어서 얻었다기보단, 녀석이 도와줘

리를 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동작을 보여주면

서 건져낸 '결정적 한 컷'이었던 셈이다.

긴장이 살짝 풀어진다.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

아기가 비눗방울을 보며 감탄하는 이 사진도

람에겐 '자신의 역량보다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그렇게 가족과 함께 휴가철에 찍은 것이다. 잘 웃

있는 시기'란 말도 해주고 싶다.

다가도 카메라 앞에선 무표정해지는 녀석을 위

모처럼 함께 가족과 달콤한 휴가를 누리면서

해 식구들은 비눗방울 놀이도구를 꺼냈다.

사진을 찍다 보면, 나 혼자만 셔터를 눌러서 만드

'후' 불 때마다 하나 둘 공중으로 두둥실 떠오

는 장면이 아닌, 가족의 도움으로 빚어낸 사진을

르는 비눗방울을 보면서 녀석은 "히야!" 하는 감

건져낼 수 있다는 얘기다. 휴가야말로 '협업'이

탄사를 내뱉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깔깔

가능한, '2인 1조로 사진을 찍는 것'이 유리한, 여

웃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셔터를 눌렀다.

럿이 함께 힘을 합쳐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최 상의 시기라는 얘기다. 사실 카메라 조작을 제대로 하기도 벅찬 아마 추어 사진가가 익살까지 떨면서 사진 찍는 건 쉬

휴가철 사진이 좋은 이유도 결국 이 때문 아닐 까 싶다. 혼자 찍은 게 아닌, '함께' 찍은 사진이니 까. 나중에 꺼내 봤을 때 뭉클하고 아련한 것도 결 국은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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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며 여름휴가를 떠나 는 사람들이 많다. 휴가계획만큼 중요한 것이 휴 가지에서의 건강관리법이다. 일상을 벗어난 낯선 휴가지에는 강한 자외선, 급격한 날씨변화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을 뿐 아니라 생활리듬의 변화로 인해 여러 건 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휴가

여름피서지, 건강관리 꼼꼼히 챙겨야

후 12시부터 2시 사이에는 최대한 바깥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T직접적인 el. 215-517-6871 Fax 노출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

한 번에 듬뿍 바르기 보다는 3시간 간격으로 자 주 발라 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열 에 빼앗긴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소나무껍질추출물 등 복합물•홍삼•

철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휴가철

사상자•산수유복합물•저분자콜라겐펩타이

반드시 지켜야할 건강관리법에는 무엇이 있는

드•포스파티딜세린•핑거루트추출분말 등의

지 알아본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만하다. 이들 품목은 햇볕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

◆ 자외선 차단제과 수분보충으로

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 건강 유지

야외 활동이 많은 휴가지에서는 피부 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기 쉽다. 특 히 휴가지에서는 노출되는 의상을 많이 입기

◆ 간단한 스트레칭 통해 혈액 순환 장애 극복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때문에 자칫 치명적인 피부손상을 불러올

비행기 내에서의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 한다. 특히 기내에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쉽게

이를 위해 자외선 지수가 절정을 이루는 오

손 발이 붓는 등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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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전 E A면L T광H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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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부종은 비행기에서 내리면 좋아지지

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만 장시간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예상치 않은 응

에어컨 노출로 인한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

이 외에도 해외 여행으로 인한 시차장애가 걱

급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

해선 틈틈이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아 휴식을 취

정된다면 출발 2~3일전부터 취침시간을 조정

다.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청바지나 조이는

해야 한다.

하는 것도 요령이다. 또, 햇빛은 생체리듬 조정에

옷 보다는 헐렁한 옷을, 구두보다는 굽이 없는 단 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 틈틈이 복도를 걷거나 앉은 자리에서 발목

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한 후 햇빛을

으로 빌베리추출물•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

자주 쐬어주면 현지 시차 적응에 도움을 받을 수

물•헤마토쿠스추출물 등이 있다.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즐거운 여름휴 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을 움직이는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다리를 꼬고 앉지 않도록 한다. 이 밖에도 오메가

◆ 체온유지와 건강기능식품 통해 면역력 강화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며

3•홍삼•은행잎추출물•감마리놀렌산 함유

휴가지에서의 야외활동과 급작스러운 기온

“여행지에서 갑작스런 건강문제가 발생하지 않

유지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혈행개선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쉽게 떨어뜨린다.

도록 미리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물놀이 후 급격한 체온변화는 면역력을 떨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어뜨리는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 수경과 선글라스 착용해 눈 건강 질환 예방

체온을 1도만 올려도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

휴가철 가장 많이 경험하게 되는 건강문제 중

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체온유지는 면역력 강

하나가 바로 눈 건강 질환이다. 특히 워터파크나

화의 기본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걸칠 수 있는 겉

해수욕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물놀이 장소

옷을 항상 준비하도록 한다. 또, 신선한 채소와

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어 전염성 눈병에 걸리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피로를 풀고 과도한 음

기 쉽다. 물놀이 시 전염성 눈 질환을 예방하는 가

주와 과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면역력 강화

장 좋은 방법은 눈을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 인

것이다. 또, 수경을 꼭 착용해 물에 직접 닿지 않

삼, 알로에겔, 클로렐라, 당귀혼합추출

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

물 등이 있다. 최근엔 소포장, 소용량으

과 차 안에서의 에어컨 노출도 눈 건강을 위협하

로 야외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

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

이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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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걷기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걷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더욱 많다. 현대인들의 하루 걸음 수는 1000보 정도이 다. 사실 하루 6000보 정도는 걸어야 건강에 도 움이 된다. 인류는 걸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 많 이 걷는다는 것은 그만큼 신체가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꾸준히 걷는다면 다리, 허리의 근육이 강 화된다. 뼈가 튼튼해지고 호흡의 능력도 올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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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걸어야 건강해진다

과 전신피로,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걷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가 도움이 된다. 오랫동 안 걸을 때는 10분 간격으로 허리, 다리, 팔 등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걷기운동은 속도보다는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 가 중요하다. 일주일에 3회, 30분 간 활기차게 걷 는 것이 좋다. 이후 익숙해지면 속도를 변화시켜 점점 빠르게 걷는 것도 좋다.

다. 심폐기능이 강해지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에 게 하루 30분 이상 걷기는 약물처방보다 2배의

걷기, 건강에 최고

치료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걷는

걷기는 다른 유산소 운동과 비교해도 효과가 좋

사람은 뇌졸증 발생 가능성이 40% 낮다. 천

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뛰기, 자전거 타기, 걷

천히 걷는 것은 몸의 활력과 정신적 자유도 제공

기를 각각 30분씩, 주회 20주간 실시한 결과, 체

한다.

지방 감소율은 걷기가 가장 우수했다. 걷기 운 동은 13.4%, 뛰기는 6%, 자전거 타기는 5~7% 감소시켰다. 게다가 걷기는 부담 없

올바르게 걸어야

걸을 때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로

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리한 운

걸어야 걷기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잘못된

동을 하기 보다는 하루 30분씩 꾸준히 걸으면 기

자세로 오랫동안 걷는다면 자칫 건강에 해

초대사량을 높이고, 신체 각 기관이 튼튼해진다.

를 입힐 수 있다. 잘못된 걷기로는 바로 앞 꿈치를 먼저 디디는 것이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걷기 올바른 방법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에 습관이 들어 걷기운동

가장 좋은 걷기는 일주일에 75분 정도 빠르

을 할 때에도 뒤꿈치와 앞꿈치로만 걸어 발

게 걷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걸으면 평균

바닥에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수명도 1.8년 늘어나고, 사망 가능성은 19%나 감

올바른 걷기는 자세와 호흡이 중요하다. 우선 허

고 마시고 내쉬고 내쉬고’로 4번 걸을 때마다 1번

소한다. 하지만 초반부터 빠르게 오랫동안 걸으

리는 쭉 피고 머리는 바로 들어 전방 5m를 바라

호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천천히 여유롭게 하

보는 정도로 시선을 유지한다. 아랫배는 허리 뒤

루 30분 정도 걷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쪽으로 붙인다는 느낌으로 힘을 준다. 다리는 양

사전 준비도 필수

그렇게 걷다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1시간 정도

무릎이 스칠 정도로 곧게 펴고 발뒤꿈치의 중앙

걷기운동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발에 딱 맞는

걷는다. 이후 2주~5주 차에는 점점 속도를 올리

이 먼저 땅에 닿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은 ‘마시

신발을 선택해 신어야 한다. 잘못된 신발은 요통

고, 지형도 다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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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다 이 제 스 트

누군가에게는

이 되는 여름과일

여름을 맞아 신선한 제철 과일이 우리를 유혹

우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만 섭취해도 심장장

열’로 알려져 있는 HMG-CoA환원효소 저해

하지만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는

애뿐만 아니라 감각이상, 반사저하, 호흡부전 증

제인 심바스타틴(simvastatin), 로바스타틴

“신장질환자에게는 수박이나 참외가 혈중 칼륨

세를 호소할 수 있다.

(lovastatin),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등이

농도를 높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여

식약처는 만성 신장 질환자의 경우, 생과일보

다. 또, 항우울제인 사낙스, 콧물감기나 알레르

름과일 섭취시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만성

다 통조림 형태로 과일을 섭취하는 게 칼륨 섭취

기 증상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인 터페나딘

신장질환자라면 수박과 참외 조심 25일 식품의

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등은 약물의 간 대사에 방해해 효능을 떨어트리

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장질환자는 신장의 칼

통조림 가공 중 과일을 물에 담가 놓으면 칼륨이

고, 항불안제인 디아제팜(diazepam), 알프라졸

륨 배설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수박과 참외

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칼륨 함량이 더 낮

람(alprazolam), 로라제팜(lorazepam) 등도 자

등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이나 과일주스 섭취에 주

아지는 경우가 많다.

몽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의해야 한다.

이 밖에 제산제(소화제)와 오렌지주스를 같이 고혈압이나 알레르기 약 먹는다면 ‘자몽‘ 조심

마시면 체내에 유해한 알루미늄 성분이 흡수되

통해 효과적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

고혈압 치료를 위해 약을 먹는다면 자몽 주스,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도가 조절되지만, 신장질환자는 이런 능력이 떨

자몽 맥주 등 자몽이 들어간 식품을 조심하자. 자

일으키는 키위. 살구 등 열

어지기 때문. 식약처는 칼륨이 제대로 배설되지

몽주스 등이 약의 흡수를 도와 약의 혈중 농도가

대과일은 섭취

못할 경우,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

갑자기 증가하면서 약효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

를 조심해

아질 수 있어 근육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

기 때문. 해당되는 약은 ‘칼슘 채널 차단제’인 암

야 한다고

에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디핀(amlodipine), 니페디핀(nipedipine),

식약처는

정상인은 칼륨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특히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경

니카르디핀(nicardipine)을 비롯해 ‘스타틴 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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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박지성이 일찍 은퇴한이유

과 함께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휘는 후족부 외 반 변형이 진행되어 발목 및 무릎에 퇴행성 변화 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평 발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후천적인 요인 즉 발을

평발 4

삐거나 무지외반증같이 엄지 발가락의 이상으 로 인하여 나머지 발가락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됨 으로 평발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평발로 인한 통증을 줄이거나 악화가 되 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깔창 (orthotics)이나 교정용 신발을 사용하기도 합니 다. 특수 깔창은 발의 아치를 조정하여 정상에 가 깝께 만들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한 연구 지난번 칼럼에서는 평발이 생겼을 때 신체에

결과에 의하면 특수 깔창을 사용할 경우 보행시

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에너지를 덜 소비하게 되고 더 효과적인 보행이

번주에는 평발이 생겼을 때 치료에 관하여 말씀

가능하다고 합니다.

드리겠습니다.

평발에 특수 깔창을 사용할 경우 몇가지 주의

평발의 종류에는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개인 맞춤형 깔창은

이 있다고 말씀드린적 있습니다. 아직까지 평발

고가이기 때문에 요즘 시중에는 좀 더 저렴한 정

의 치료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유연

형화된 깔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

2949 Swede Rd,

성 평발은 치료가 필요없고 강직성 평발은 치료

인에 따라 평발의 원인 및 진행이 다릅니다. 그래

East Norriton PA 19401

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

서 정형화된 저렴한 깔창을 사용할 경우 특수 깔

지만 나중에 다루겠지만 위의 경우는 소아 평발

창의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

일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이고 성인 평발의 경우

다. 또한 많은 분들이 특수 깔창만 사용하면 평발

성균관 대학교 졸업

두가지 평발 모두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

로 인한 통증이 저절로 고쳐진다고 오해하시는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다. 그리고 평발의 경우 평발 자체에 의한 통증의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평발로 인하여 인체는

치료도 있지만 생체역학적인 관점에 의하여 평

골반, 고관절, 무릎 나아가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

발에 의해 후속적으로 따라오는 통증 예방 목적

는 변형이 생기기 때문에 맞춤형 특수 깔창의 사

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용과 더불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통하여 통증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T 610.270.8888 F610.270.8877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l.com으로 문의하시면 칼 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선천적으로 시작된 유연성 평발이라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유연성이 소실되면서 통증

유발 및 신체 변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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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잇몸질환도 체질에 따라 발생빈도가 다릅니다

이와 비슷하게 잇몸질환이 잘 걸리는 체질도

충치가 잘생기는 체질2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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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충치, 잇몸질환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충치뿐만이 아니라 잇몸질환에도 체 질을 탓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충치 나 잇몸질환이 잘 걸리는 체질을 가진분들은 더 욱 충치예방, 잇몸관리등를 하셔야 합니다.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은 지 얼마 안됐는데 치

신경써서 치아사이, 브릿지 사이, 임플란트 사

석이 벌써 붙고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하소연하

이등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합니

시는 분도 있습니다.

다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Waterpik, 물분사 잇

미국 치주학과 학회 (American Academy of

몸 세정기) 그리고 구강청정제(Listerine)등을 이 용해서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Periodontology)에 따르면 인구의 30%는 잇몸 질환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있다고 하며 이들은

지난주에 말씀 드렸던 올바른 칫솔질등을 통

양치질과 같은 규칙적인 구강관리에도 불구하고

하여 구강관리의 달인이 되셔야합니다. 그리고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6배나 높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자주 치과방문을 하셔서

다고 합니다.

관리,검진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당뇨가 있으 신 분들은 입 안이 건조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이러한 잇몸질환에 더욱 노출 되는 체질중 가 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가 당뇨병이 있는 분들

입을 물로 자주 헹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당 뇨성 치주질환이 쉽게 생깁니다. 당뇨 환자는 침 의 당 농도가 높기 때문에 구강 내 각종 세균이 활

원장 박인국

성화 되고 구강점막을 보호해주는 침 분비는 줄

블루벨 패밀리 치과

어서 잇몸질환에 잘 걸립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잇몸질환은 입속에서 끝나지 않고 입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속에 침투해 심 혈관 질환등을 일으킬 수도있다고 연구결과가

배를 피는 것은 자신이 잇몸질환에 더 걸

나왔습니다.

리도록 체질을 악화 시킨다고 이해하시면

또 담배를 피는 분들은 반드시 금연을 권합니

됩니다. 그 외에도 잇몸질환이 더 잘생기는 경우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다. 담배는 우리 잇몸이 스스로 염증을 제거하는

로 음주, 연령증가, 임신, 약물, 스트레스, 만성피

면역력을 억제하기 때문에 삼가셔야 합니다. 담

로등이 있습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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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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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링 푸 드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영양학자 김갑영의 우리 음식 이야기

사슬적 인류가 화식(火食)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

치에 꿴 다음 다진 쇠고기와 으깬 두부를 섞어 양

저 이용한 조리법은 구워 먹는 것이다. 그러나 구

념하고 생선 뒷면에 붙여 식용유를 두른 팬에 지

이도 종류가 다양했다.

진 것이다. 이것은 생선과 쇠고기 다진 것을 번갈

념한다.

한국 전통음식의 고기구이법으로는 적(炙)과 번

아 꿰어 만들기도 한다. 잣가루를 뿌리고 초장을

쇠고기는 살코기를 골라 곱게 다지고, 두부를 물

(燔), 그리고 전철(煎鐵)이 있다. 적은 고기를 꼬

곁들인다’라고 조리법이 소개돼 있다.

기 없이 꼭 짠 뒤 간장, 소금, 참기름, 깨소금, 다진

챙이에 꿰어 직화로 굽는 것이며, 번은 돌을 뜨겁

또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

파·마늘, 후춧가루, 잣가루 등을 한데 섞어 양념

게 달군 뒤 거기에 고기를 굽는 간접구이 방식을

法·1943·이용기)에도 ‘사슬산적’이 나온다.

한다. 손질한 생선을 꼬치에 꿰어 밀가루를 고루

말한다. 또 전철은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굽는 고

사슬산적은 고기를 누름적보다 굵게 썰어 장, 기

묻히고, 양념한 쇠고기를 생선 사이사이에 채워

기지짐을 뜻한다.

름, 파, 깨소금으로 양념한 뒤 꼬챙이에 꿰어 다

서 붙인다. 익힐 때는 석쇠나 번철을 달궈서 기름

일반인들이 듣기에 생소한 것으로는 ‘사슬적’이

시 익혀 가며 두드려서 굽는 것이다.

을 넉넉히 두르고 양면을 지져 내야 한다.

있다. 이것은 고기와 생선을 꼬챙이에 번갈아 꿰

사슬적에 쓰는 생선은 민어, 농어, 도미, 대구 등

접시에 담은 후 잣가루를 뿌리기도 하고, 양념초

어 불에 굽거나 지짐판에 지지는 방식의 구이를

으로 주로 흰살생선이다. 생선은 양념해서 꼬챙

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사슬적은 고기와 흰살생

일컫는다. 사슬 모양으로 재료를 꿰었다고 해서

이에 꿰어 익히는데 냉동된 생선은 익히면 부스

선을 따로따로 양념해 익히므로 조리하는 데 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러지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 생선살은 길이 6

질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음식이다.

조선요리제법(朝鮮料理製法·1934)에 ‘사슬적

㎝, 폭 1㎝ 정도의 막대 모양으로 썰어 간장, 소

그러나 모양과 맛이 보기 좋고 식감도 부드러워

은 흰살생선을 막대 모양으로 썰어 양념한 뒤 꼬

금, 참기름, 다진 파·마늘, 후춧가루 등으로 양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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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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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58세의 L 씨가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부부 관계 를 가졌다 . 사정을 끝낸 후 뻐근한 통증이 있었다. 휴지로 닦아보니 정액에 피가 묻어 나온다. 깜짝 놀라 부 인에게 “당신 혹시 생리를 하나요?” 물으니 “아니 폐경된 게 언제인데 그런 말씀하세요?” “그럼 왜 정액에 피가 묻어 나올까? 혹시 암이 아닌가?”

정액에 피가 묻어 나올땐…

L 씨가 수심 가득한 얼굴로 병원을 찾아왔다.

도의 용적을 가지는 방추형 모양으로 무게는 약 2g이다. 정관의 팽대부와 합쳐져 사정관을 형성 한다. 사정관은 전립선을 통과한 뒤 요도 둔덕에 서 열린다. 정낭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분비물을 만 든다. 정액의 60%를 정낭액이 차지하며 과당이 풍부해 정자운동의 1차 에너지가 된다. 사정 직 후에는 유백색의 묽은 청포묵 모양을 하고 있다 가 20-30분 뒤에 액화돼 맑아지며 정자운동을

“언제부터 그런 증세가 나타났습니까? 혹

좋게 한다.

시 과도한 성 행위를 했거나 회음부를

정액의 과당이 부족하면 정자운동에

다친 적이 있나요?”

영향을 미쳐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없습니다. 이런 증세는 처음입

한다. 정낭염은 대부분 만성 전립선

니다.”

염을 동반하기 때문에 오랜 치료가

“과거에 요도염이나 전립선염

필요하다. 항생제와 소염제 및 남성

을 앓은 적이 있으신가요?”

호르몬 억제 약물을 처방했다.

“젊어서 한두 번 있었는데요.”

L 씨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가 궁

“정액에 피가 나올 때는 정낭에 이상이

금해하는 것은 부부생활과 정낭염과의 관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낭, 전립선, 방광

였다.

등을 정밀 검사해야 합니다.”

“성 생활은 금해야 하나요?”

우선 혈액 화학 검사 및 전립선, 정낭 초음파 검

나타난 현상입니다. 만성 전립선염과 비대증 등

“아니요, 오히려 정액과 전립선액을 오래 배출

사를 했다. 전립선 PSA 수치는 정상. 초음파 검사

이 생겨 정낭염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

하니까 성생활을 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금욕 생

에서는 전립선이 50g으로 비대해져 있었다. 정

정과 휴식을 취하시고 약물 치료를 하면 좋아지

활을 하게 되면 전립선과 정낭이 울혈이 돼 피가

낭은 정상보다 조금 커지고 부어 있었다.

십니다.”

나오는 증상이 다시 나타납니다. 더운 물에 하루

정액 검사에서는 혈정액과 염증세포가 관찰 됐다. 간혹 방광으로부터 혈뇨가 묻어나오는 경 우도 있으므로 방광 내시경 검사도 시행했으나 방광에는 이상이 없었다. “암은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여러 가지 스트레 스와 과로로 인해 정낭에 염증이 생기고 충혈돼

“휴! 암만 아니면 다행입니다.”

30분 이상 회음부 좌욕을 하세요. 처방약을 4주

“전립선과 방광 쪽에는 암이 잘 생기지만 정낭

정도 드시고 충분한 휴식 후 오세요.”

에는 암이 잘 안 생기니 염려 마세요.”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사정액에 피가 묻어

정낭은 전립선 뒤쪽에 위치한다. 정낭은 수많

나오는 혈정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증세

은 방으로 나뉘어 있다. 길이는 약 5㎝로, 작은 손

가 나타나면 전립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

가락 정도의 크기와 형태를 가지고 있다. 4㏄ 정

므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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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최근 장마철을 맞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장마철에는 차량 관리를 더욱 철저히 유지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계절에 따른 차량 관리는 평소 운전시 안전성을 더욱 높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폭우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장마철, 차량 관리법

▲ 차폭등, 안개등.. 빗속을 밝히는 라이트

비 오는 날에 운전을 하다 보면 앞과 뒤차의 전 조등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확인이 어려울 때가 많다. 이는 전조등 빛이 젖은 노면이나 빗방 울 등에 흡수되기 때문인데, 이럴 때는 차폭등이 나 안개등을 켜고 주행하는 게 낫다. 내 차의 존재

이나 젖은 노면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 불쾌함을

를 다른 차 운전자에게 알릴 수 있어 사고를 방지

동반하는 습기 등으로 신경써야 할 것이 적잖다.

할 수 있다.

▲ 습기를 잡아라!

▲ 장마철에 갖춰야 할 차량용품

장마철 차량 실내의 습기는 탑승자에게 불쾌

장마철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야확보’가

감을 유발한다. 습기는 불쾌지수를 높일뿐 아니

중요하다. 쏟아지는 빗줄기 때문에 한 치 앞이 보

라 악취를 유발하고 차내에 곰팡이가 서식할 수

이지 않는다면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있는 환경을 만든다. 차량내부 습기를 제거하기

차량 윈드스크린이나 사이드 미러에 발수코팅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에어컨을 켜

제나 유막제거제, 김서림방지제 등을 사용하는

는 것이다.

것도 주행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에어컨만으로 부족할 땐 제습 용품을 사용하 거나 신문지를 활용해보자. 신문지는 습기제거

▲ 한번 물 먹으면 참담, 주차도 신중하게

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자동차 매트 아래에 신

침수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차량가격이

문지를 2, 3겹 정도 쌓아두는 것만으로 습기가 어

1/3 수준까지 추가로 감가상각이 이뤄진다..

느 정도 제거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에는

침수를 예방하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차량 문을 모두 열고 환기를 시킨다. 이 때 에어컨

그 중에서도 상습 침수지역이나 강변, 하천, 교량

도 함께 가동하면 효과가 좋다.

이런 때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아래 등에는 주차를 피하는 게 낫다.

정도 높여줘 타이어 표면의 배수가 원활하도록

또, 안전한 장소라 하더라도 저지대라면 만약

▲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체크는 필수

만들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빗길운전

을 대비해 주차장 출구 근처에 전면주차 하는 것

장마철에는 노면이 항상 젖어있기 때문에 접

시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니 미

이 좋다. 태풍이나 홍수 경보가 있을 경우에는 고

리 타이어 마모도를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대 혹은 안전한 건물에 주차하는 것도 지혜다.

지력이나 제동력이 평소에 비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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