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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리아 공습 주저 않겠다’ 대 중동전략 큰 변화 예상…시리아 정부•러시아•이란 등 반발 미국이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
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 13
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
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9시 백악
해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까지 공습을
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한 정책연설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중동 정세가 급
을 통해 "미국을 위협하면 어디든 안전
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 피란처가 없다는 것을 IS가 알게 될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을 자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1일 제다에서 IS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는 이슬람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동국가
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라는 두 가지 점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각국의 미묘한
을 분명히 하자"고 단언한 뒤 "우리의
변성도보험
견해차도 감지된다.
목적은 분명하다. IS를 분쇄하고 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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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10일 이슬람 수니
적으로는 파괴할 것"이라면서 ▲IS에
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과
대한 체계적 공습 ▲이라크와 시리아
관련,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
내부세력 지원 ▲실질적인 테러방지
다"며 시리아로의 공습 확대 방침을 밝
능력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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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구호노력 강화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주저해 온 시리아 공습 을 천명한 그 자체로 대(對) 중동전략의 큰 변화가 예상된 다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다.
매일매일 ‘한가위’만 같아라 남부뉴저지추석잔치 등 지역 행사 성황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공습 계획과 관련해 시리아 공습 방침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IS 격퇴를 위해 체계적인 공습 을 단행할 것이며, 이라크 정부와 더불어 미국인들을 보호 하고 인도적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의 노력을 확대해 그들 이 어디에 있든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끝까지 추 적해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우군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우리는 국민을 테러 대 상으로 삼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믿지 않는다. 대신 IS와 같은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온건한) 반군
한민족 고유명절 추석을 맞아 대남부뉴저지
과 증서를 각각 수여했다.
한인회(회장 이영빈)와 펜아시안노인복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번 추석잔치는 씨름,
원(원장 최임자), 그레이스 데이케어 센터
팔씨름,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각종 대회와
등에서 한인들을 위한 추석 잔치를 열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어린이 무용단, 김
남부뉴저지한인회가 지난 6일(토) 체리힐
다래 판소리 창, 남부뉴저지한국고전무용
제일교회 패밀리센터에서 개최한 '2014 남
단, 파라다이스 밴드 등의 공연, 김수영 검도
부뉴저지추석대잔치' 행사에는 지역 한인
아카데미의 검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사회 최대 행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연인원
펼쳐졌다. 노래자랑대회에서는 ‘가슴시린
15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야기’를 열창한 이진구씨가 대상을 차지
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시리아 온건
이뤘다. 특히 700여명의 한인들이 비가 내
해 500달러의 상금과 뉴욕한인청과협회가
반군을 훈련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추가 권한과 자원을 승
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
주최하는 제32회 미동부 추석대잔치의 노
인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라크
고 다양한 연령층들이 참가해 푸짐한 먹거리
래자랑에 진출하게 됐다.
와 관련해 "지난 6월1일 수백 명의 미군을 파견했고 그들
와 상품, 공연 등을 만끽하며 즐거운 명절 분
필라지역에서도 펜아시안노인복지원과 그
이 임무를 완수해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들어섰다"면서 "
위기를 연출했다.
레이스데이케어센터 등에서 8일 지역 노인
훈련, 정보습득, 장비 등의 측면에서 이라크 및 쿠르드군을
이날 추석잔치에는 30년 전부터 한인사회
들을 위해 추석행사를 각각 마련하고 특별공
돕기 위해 475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
와 인연을 맺어온 짐 훌로리오 전 뉴저지 주
연은 물론 식사와 송편 등을 대접했다.
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은 전투임무를 띠고 있지
지사가 부인과 함께 참석해 한인회로 부터
특히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최임자 원장은 이
않다"면서 지상군 파병은 없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미
감사패를 받았다.또 한인회 측은 올해 처음
날 행사에서 무대에서 펼쳐지는 민요와 장구
군 추가 파병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는 약 1천600명으
으로 설립된 남부뉴저지한인회장학회에서
소리에 맞춰 참석한 노인분들과 흥겹게 춤을
로 늘어나게 됐다.미군의 IS 공습 확대가 중동 각국의 이해
선발한 4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이날 장학금
춰 잔치에 흥을 더했다.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탓에 향후 중동 정세를 더욱 가 변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수년 후 IS 세력이 완전히 제거된 뒤 사태가 안정되 더라도 일각에서는 중동 역학 구도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분석마저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 다. ▶ 관련기사 6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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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오 재선에 한인 힘 보태자 선거자금 모금위해 후원의 밤 행사 열려 좀 더 많은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 형록 팀하스 대표는 “아무리 좋은 촛불이 있다
벧엘선교음악회 ‘찬양의 축제’가 지난 7일(일) 첼
하더라도 주변에 공기가 없으면 불이 꺼지듯
튼햄에 있는 벧엘장로교회(담임목사 안재도)에서
한인 동포 한사람 한사람이 공기가 되어 촛불
열렸다.올해로 6회째 이어져오고 있는 이번 선교
이 꺼지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음악회는 미주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이
데이빗 오 의원은 2003년 처음 시의원에 출 마한 뒤 2전 3기끝에 지난 2011년 11월 결국 필 라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이 되는 꿈을 이뤄냈 다. 그는 1953년 필라 첫 한인교회를 창립한 오 기항 목사의 아들로 1960년 사우스웨스트필라 필라시 최초이 아시안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벧엘선교음악회 ‘찬양의 축제’ 성료
에서 태어났다.
종선 목사)와 벧엘신학대학 후원으로 매년 가을 필 라 동포들 앞에 서고 있다. 필라델피아 동포는 물론 전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벧엘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열린 벧엘선교음악회는 지휘자 강 인모씨의 지휘아래 총 32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벧 엘 할렐루야 찬양대가 25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 중을 매료시켰다.
있는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사진)의 재선을 돕
지난 1958년 흑인 청소년들에게 무참하게
총 4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는 합창과 소
기 위한 지역 한인들의 모임이 지난 6일(토) 블
살해당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원생 오인호씨
프라노, 그리고 솔로의 조화로움을 살려 벧엘 할렐
루벨에 있는 갈보리비젼센터에서 열렸다. 필라
가 오의원의 사촌이다. 당시 오인호씨의 부모
루야 합창대의 독특한 감성으로 이민자들의 삶과
한인회 송중근 회장과 델라웨어한인회 이명식
가 가해 청소년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그들의
피로로 지친 필라동포들을 심신을 달래줬다.특히
회장, 팀하스 하형록 대표 등을 공동위원장으
교육과 재활에 필요한 비용까지 내 놓으면서
피아니스트 박혜지양의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스케
로 하는 데이빗 오 후원회가 내년 필라시의회
사회적으로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의 피아노 선율을 절정으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선거를 대비한 선거 자금 모금을 위해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한 것.
한편 이날 후원회 모임은 당초 5만 달러 모금 을 목표로 진행됐으나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이 자리에서 데이빗 오 시의원은 “현재 추진
참석해 당일까지 약 2만 7000달러를 모으는데
하고 있는 법안과 필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벌
그쳤다.후원회 측은 앞으로도 후원금 접수를
이고 있는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어 유권자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후원금 체크는 ‘Citizens
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내년 선거
for David Oh’로 발행해 5813 Thomas Ave.,
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그는 또 “지지
Philadelphia, PA 19143으로 보내면 된다.
해주고 성원해 주고 있는 지역 한인동포들에게 감사한다”며 “다음 임기에는 한인사회를 위해
문의 정현훈 사무총장(267-476-9993) 로 이스 강(607-279-1901)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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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자폐부모모임 열려 서재필센터 주관…서로 정보교환하고 위로
서재필센터는 오는 26일(금) 렌스데일 지역에 서도 서포트그룹 모임을 갖는다. 서포트 그룹이 란 같은 질병이나 환경에 놓인 사람들끼리 모여 서 정보나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 임. 서재필센터에서 시작한 이번 모임은 '자폐'라 는 공통점과 이들 자녀를 보살펴야 하는 부모님 을 위한 모임으로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동질 감으로 모이기 때문에 창피하거나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고 힘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같은 한인 서포트그룹이 보스톤이나, 뉴욕, LA 등에서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새로 이주한 가정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 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자폐증은 최근 68명 당 한명의 어린이가 앓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 가족
자폐를 앓고 있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모임 이 지난 4일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공유했다.
이 연간 약 6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
임세라 실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으로 알려있을만큼 환자 가족이 겪는 고통이 크
이번 모임은 자폐아동 부모들을 위한 서포트
자폐증이 증가하고 있어 한인들에게 매우 큰 이
다.서재필 밝은마음 상담실은 향후 정신질환을
그룹 모임으로 필라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슈가 되고 있다”며 “자녀가 장애를 가졌다고해서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한 서포트 그룹도 모임을 가
으로 시도됐다. 서재필센터 밝은마음 상담실(실
숨기는것 만이 결코 현명한 대처는 아니다”고 말
질 예정이다. 문의 267-648-7458
장 임세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모임에서는 자폐
했다. 그는 또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의 스트레
증 자녀들의 부모들이 모여 치료 서비스의 종류
스를 이해하고 같이 나눔으로써 긴 세월동안 자
와 기관은 물론 매달 열리는 자폐아들을 위한 무
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님들이 재충전하는 계기
료 파티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서로 나누고
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모임> 필라 모임: 매달 첫째주 목요일 저녁 6:30 필라 서재 필센터 강당 랜즈데일 모임: 매달 넷째주 금요일 오전 10:30 랜즈 데일 서재필센터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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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골프대회 ‘또’ 대성황 매 대회마다 인원초과…지역최대모임등극 필라한인시니어골프대회가 필라지역 시니어 들의 최대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11일 벤살렘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제10회 시니어골프대회에 180여명이 실제 대회에 참가 하면서 지난 9회 대회에 이어 대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에서는 사전 접수에서 너무 많은 인원 이 접수돼 30여명에게 대회 참가를 양보해 달라 는 부탁까지 했지만 당일 몰려든 인원들로 인해 일부 인원들이 역시 대회 참가를 양보해야 했다 는 것. 이번 대회 우승은 한영기씨(남자 A조)와 장수 점씨(여자A조)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파3 11번 홀에서 현대자동차 최고급 에쿠 스 승용차를 홀인원 부상으로 놓고 이벤트가 치 러지는 등 대회에 재미를 더했지만 기대했던 홀 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대회를 마친 후 강남운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시니어골프협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골프협회 창립 회장인 김광범 전 회장 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시니어골프대회가 필라
한편 이날 경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업체 가 대회 3일전 돌연 지원 불가의사를 밝혀와 주 최측을 곤경에 빠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운 신임시니어골프협회장은 “이민 1세들
지역 시니어들의 최대 모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광범 전회장은 향후 지역 한인 지도자들과
의 만남의 자리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며 “지역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
함께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신나는 일들이
란다”고 말했다.
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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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학 한국전통문화과정개설 아카디아대학, 한국학연구소와 연계해 별도로 진행
건축자재 등 가정용품 판매의 최대 체인 홈디포
된다.
(Home Depot)의 회사 결제시스템이 해킹당하
한국학연
펜주 검찰청은 지난 10일 홈디포 결제 시스템 해
록마감일인
킹으로 유출된 개인 정보들을 이용한 피싱시도들
시 아카디아 대학교 스티 텔러 오디토 리엄(Stiteler Auditorium) 에서 오리엔 국전통문화 교육과정이 신설됐다. 한국학연구소(이사장 정환순, 소장 백승 원)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월)부터 아카디아대학교에 신설되는 한국 커뮤니티학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면서 그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구소 측은 등 14일 오후 3
글렌사이드에 있는 아카디아대학교에 한
홈디포 해킹피해 현실화
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캐서린 캐인 검찰총장은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출처 불명의 메시지가 올 경우 절대 링크를 클릭하거나 개인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며 “직접 전화가 와서 개인 정보를 묻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피싱메시지들은 대
테이션을 갖고 강사진들의 공연도 함께 선보
부분 ‘홈디포 결제’와 관련해서 응답을 요구하는
일 예정이다. 당일 참가자 전원에게는 앞으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요
2년간 진행될 정규 프로그램의 책자를 배포
구에 응할 경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할 계획이다.
홈디포는 최근 해킹으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의
이번 과정은 과정 당 최소 5명 이상이 수강 신청을 해야 강의가 열릴 수 있다.
2000여 점포에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 한 수백만명의 고객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음을 시
14일(일) 등록마감 되는 이 과정은 정세영
수강료는 한학기당 175달러이며 2년 정규
인했다. 이번 해킹의 규모는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필라한국국악원장이 풍물놀이와 사물놀이
과정 수료시 심사를 거쳐 한국전통풍물 / 사
홈디포는 카드 사용자 중 몇 명이 피해를 입었는
과정을, 한국무용가 장문부씨가 한국전통무
물놀이, 한국전통무용과정 수료자로서 한국
용과정을 맡아 진행한다.
학연구소의 수료증을 받게된다.
9월부터 시작되는 1학기는 12주 과정으로
또한 수료자에게는 전문공연팀에서 활동
12월까지,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12주는 2학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며 전문교육강사
기 과정으로 총 24주 과정이다. 여기에 매년 7
로서 교육분야 활동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월 초에서 8월 말까지 8주과정의 여름캠프가
문의 215-970-0033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해킹 시점이 지난 4월로 거 슬러 올라가며 상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인 정했다. 타겟의 경우 해킹으로 인해 약 4000개의 카드 정보가 절도에 이용됐고 약 7000만명의 고 객들이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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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여성회 창립 28주년 기념 강좌 및 만찬
◆서재필 센터 Adult Classes
◆장기백 소프라노 독창회
일시:9월13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개강: 2014년 9월 16일 화요일
일시 : 9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라이라이가든 레스토랑
시간: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9시~ 오후 1시
장소 : 영생장로교회 티켓 : 10 달러
1144 Dekalb Pike, Blue Bell PA 19422
내용: 체조(9시-10시)
문의 : 215-935-0691.267-237-3681
문의:215-635-5158 이혜성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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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초급:10시-12시, 회화:12시-1시) 문의: 215-224-2000
◆필라델피아 화요찬양집회 (PGM 9월 기도회) 일시 : 9월 30일 오후 7시 45분
◆어린이 민속큰잔치 일시:9월13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무료 유방암 검사
장소 : 필라 안디옥 교회 본당
장소:고바우뒤뜰
일시:9월 17일 수요일 오후4시
문의 : 610-397-0484
7420 Penrose Ave. Elkins Park
장소:에빙턴 병원
9학년 이하 어린이 무료참여
문의:215-481-3268
◆ 2014 밀알의밤 일시:10월 11일 토요일 오후7시
행사당일 12시부터접수
◆무료 독감 예방주사
장소:벧엘교회 ( 215-885-2585 )
일시:9월 18일 목요일 오전 10:00~오후1:00
2929 W Cheltenham Ave Wyncote, PA 19095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강연회
장소:팬아시안 노인복지원
문의: 215-913-3008
일시:9월13일 토요일 오후 12시
대상:19세 이상 누구나
장소:Drexel University-Pearlstein Business
문의:215-572-1234 ext19.아이시스 김
문의:215-884-8443 원광복지관
◆2014년도 4차 순회영사업무안내 일시: 2014년 10월 18일(토) 오후1시부터5시까지
Learning Center,1st Floor, Room 102 3124 Market St, Philadelphia PA 19104
◆필라 테니스 동호인 친선대회
장소:서재필기념재단 강단
문의:215-224-2000 Ext 116
일시: 9월 21일(일)오후 3시~7시
문의: 267-334-0877 (예약필수)
장소: Fossler's indoor tennis court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정기총회
참가자격: 우정회,Holy Angels,한마음,한우리,PSC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일시:9월13일 토요일 오후 6시
회원
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자, 자격증 소유자, 무경험자
장소:남산레스토랑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Skippack Pike, BlueBell PA19422 문의:484-68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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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영남향우회 9월 월례회 일시 : 9월 13일 토요일 오후 6시 장소 : 홍분식 문의 : 215-549-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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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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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이루게 해주는 곳이 바로 ‘명문대’ 예를 들어 그러한 대학이 하버드라면 하버드일
가된 명문대에서 후한 장학금과 재정보조가 나
미국에도 명문대학은 엄연히 존재하며 명문
수 있고 아니면 UC계열이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온다면 그냥 입학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대 졸업생일수록 연봉이 높다는 통계도 매년 발
혹은 CSU 계열대학일 수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
드물다. 현실적으로 학비가 싼 공립대 혹은 주립
표된다. 그만큼 입학하기도 힘들고 양질의 교육
든 자신이 그 대학을 즐길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대를 택하는 것이 좋고 사립대 가운데에서도 재
을 받으면서 사회적인 인식이 높기 때문에 출세
꿈을 이룰 수 있다면 그것이 당사자에게는 명문
정보조를 충분히 주는 대학을 선택한다.
할 확률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대학인 셈이다.
■ 대학선택 어떻게 하나
특히 장학금에 대한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러나 객관적인 명문대학이 자녀에게도 꼭
대학선택은 사실상 전공선택만큼이나 중요하
미리 학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에 대한
좋은 대학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수험생입장
다고 볼 수 있다. 한 학생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사전 정보를 파악해 이를 목표로 할 경우 장학금
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학이 좋은 대
있기 때문에 대학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학이요 명문대학이다.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마음껏 4년간 학과공 부를 하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고 졸업후 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자신에게 맞는 명문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특히 학교마다 특화된 전공 분야가 있다. USC 나 UCLA 등의 대학에서도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명문대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만약에 입학이 허
CSU 계열대학인 칼폴리 샌 루이스 오비스포 대 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한 여학생은 졸업후 취업 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학비도 아꼈을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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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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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실습을 중요시하는
지망대학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이르면 이
으면 20만~30만달러를 융자해서 4년제 사립대
학교 전통으로 학교 다닐때부터 캠퍼스 안팎에
를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아무리 늦어도 고등학
학에 입학하는 것을 부담스럽지 않게 생각했다.
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경험도 많이 쌓았기 때
교에 입학하는 9학년부터는 4년간의 대학 진학
그러나 실제 대학생활을 경험해 본 졸업생들도
문이다.
준비를 위한 매스터 플랜을 짜놓는다.
현재 본인이 지고 있는 부채를 생각할 때 굳이 상
그 다음에는 대학 선택을 위한 기초적인 예비
대적으로 싼 주립대학이나 공립대학을 두고 괜
선정을 하고 그 대학들의 장단점들을 서로 비교
히 비싼 사립대학을 선택했다는 후회를 하는 분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더 중요하다. 큰 주립
분석해 본다. 규모 크다고 더 좋은 대학 결코 아니
위기이다.
대학에서는 입학한지 1~2년 후에 상당수의 학
다.일찍 시작한 학생일수록 대학 선택에 실패가
졸업 후 갚아야 할 융자금 채무가 생활에 상당
생들이 학교를 떠난다. 입학하면서부터 치열한
적고 많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두려움에서 벗어
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
경쟁 가운데 4년을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기초
날 수 있으며 당황하는 일도 적어지게 된다.
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가야할 경우 예를 들어 약
■턱걸이 입학보다는 상위권 입학이 중요하다
가 약한 학생들은 자연히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실정 때문에 UC 버클리나 UCLA는 매
대나 치대, 의대, 법대 등은 보통 학비가 30만~50 ■주관을 갖고 결정한다
만 달러대를 대부분 상회한다. 물론 취직을 해서
년 3학년으로 편입해 오는 학생들을 많이 받아들
‘US뉴스&월드리포트’는 매년 대학 평가를 신
융자금을 상환한다고 하지만 대학원 융자금에
이고 있다.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기
입생 입학 성적과 입학 난이도, 지원 경쟁률, 교
학부 때 빌린 액수까지 갚으려고 하면 현실적으
쁨도 잠시, 과연 졸업을 무사히 할 수 있겠는가 하
수ㆍ학생 비율, 학교 재정, 대학 간 상호 평가점
로 부담이 너무 크다.
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수 등을 합산해서 우수대학을 선정하고 있다.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의 현실을 잘 비교한다
사립명문대의 약대 6년 과정에 입학했던 한 학
매년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스탠포드 등이
생은 치열한 학점 경쟁에 밀려 중도탈락의 쓴 맛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상위대학이다. 캘리포니
UC 등 주립대학에서는 학생 개인마다 진학 지
을 봤다. 본인의 수준을 객관화시킨다는 것이 생
아주의 UC버클리, UCLA, USC 등도 상위 25위
도를 하여 상급학년으로 진학시켜 주기에는 학
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학부모와 카운슬러,
안에 드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수가 너무 많다. 큰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기
학생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중간 지점에서 적절
그러나 이들 대학에 입학허가서를 받았다고 해
가 힘들다면 오히려 학생수가 적은 사립대학으
한 선택을 해야한다.
서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평가순위에서 뒤
로 진학하여 교수들의 개인적인 도움도 받아가
쳐진 대학을 나온 졸업생들도 사회에서 성공하
면서 대학 공부를 착실히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망대학에 대해 미리 준비한다
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남들이 좋다는 대학들 소
물론 학생마다 스타일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
목표가 생기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더 많
위 언론이 평가하는 상위 랭킹 대학들이 꼭 자신
에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경계를 정하기 힘들
에게 좋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명문대생이라고
지만 어쨌든 현실 인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지망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고 다방면에 관심
취업이 꼭 잘 된다는 보장도 없다. 대부분의 직장
는 이야기이다.
을 갖고 있다면 사고의 폭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은 졸업생의 장점과 능력을 원하지 대학 간판을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입학해서 자신의 인생을
원하지 않는다.
은 정보를 취득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깊게 관조하면서 정말 나에게 맞는 전공을 정한 후 자신에게 맞는 대학원을 생각하는 것도 한 가 지 방법이다.
주립대학의 경우 예산축소 등으로 학과목이 충분히 개설되어 있지 않아 제때 등록을 하지 못 함으로써 4년에 졸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
■현실에 맞는 선택을 한다
대학 선택은 경제적인 결정을 수반한다. 예전 같
다. 이러다보면 학비도 자연스럽게 더 많이 들어 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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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우리 어문에 횡행하는 ‘지양’의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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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발검(見蚊拔劍), 모기 보고 칼 뺀다는 얘
다. 비슷한 말로 국어사전에 오른 ‘양기(揚棄)’라
기. 파리에 화가 나 칼을 뽑는다는 노승발검(怒
는 말을 새기면 이 용어의 뜻을 더 알 수 있을까?
蠅拔劍)도 한자가 많이 쓰이던 때 비슷한 뜻으로
기(棄)는 버린다는 뜻, ‘들어올리기 위해 버린다’
썼던 숙어(熟語)다. 하찮은 일에 크게 성내거나,
는 자칫 모순되게 들릴 수도 있는 aufheben의 감
어울리지 않게 거창(巨創)하게 일을 벌이는 것
(感)을 각자 잡아보자.
을 이른다.
이 말을 철학 말고 일상생활이나 보통의 글에
‘지양하다’는 말을 요즘 많이 쓴다. 길에서 담
서 쓸 때 딱 들어맞는 경우는 언제지? 모기를 잡
배를 피우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는 지
는 데 장수(將帥)의 보도(寶刀)는 안 쓴다. 손바
양해야 한다고 한 초등학생이 썼다. 정치인 교수
닥이 제격이다. ‘지양’ 말고, ‘아무데서나 담배 피
기자 등도 ‘지양’이 대세다. 다른 심오(深奧)한
우고 꽁초 버리면 안 된다’고 써서 안 될 이유가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대개 ‘피하
무엇인가? 모기 파리를 향해 칼을 휘두르는 용
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맹 검객(劍客)들이 우리 어문(語文) 동네를 횡행
이 낱말의 뜻을 다 알고도 여전히 이 말을 쓸 수
(橫行)한다. 더 심각한 상황, 한 대학신문의 글을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원래 일정
보자. ‘캠퍼스에서 술 마시는 행사를 지향해야 한
한 목적을 위해, 특별한 생각을 표현하려고 만들
다는 사회 일부의 지적은 대학생활의 멋을 말살
어진 전문용어이기 때문이다.
하기 위한 폭력이다’라고 했다. 오타(誤打)에 의
지양, 한자로 止揚이라 쓴다. ‘그치다’는 뜻의
한 잘못이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며
지(止)와 ‘(손으로 들어) 위로 올린다’는 양(揚)
전화를 했다. 글쓴이는 ‘지향’이 ‘지양’의 오타 아
을 합쳤다. ‘들어 올리는 것을 그친다’고 풀 수도
니냐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 알아듣는다
있겠다. 사전은 ‘지양하다’를 ‘더 높은 단계(段
고도 했다. 설마 했는데, 이게 멘붕?!
階)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하
‘지양’이 흔히 쓰이다보니 사람에 따라서는 발
다’고 새겼다. 글자(한자)의 뜻과 사전의 뜻이 아
음 비슷한 ‘지향’으로 기억할 수도 있겠다. 말에
귀가 꼭 맞지 않는다. 왜 그렇지?
속뜻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나, 그 말을 구성하
서양 문물이 동아시아에 처음 들어올 때, 철학
는 낱낱 한자의 존재(存在)에 관한 개념이 없는
의 어떤 용어(用語)를 번역하며 만든 말이기 때
이들이 흔히 생각나는 대로 정확하지 못한 말을
문이다. 독일어의 aufheben(아우프헤븐), 변증
대충 써버리는 사례이다.
법(辨證法) 관련 개념으로 어떤 것을 그 자체로
‘지향’은, 뜻을 세우고 그쪽을 향해 간다는 志
는 부정(否定)하면서 오히려 한층 더 높은 단계
向이나 어떤 방향을 가리키는 指向으로 구분할
에서 이것을 긍정(肯定)한다는 뜻이란다.
수 있다. ‘피하다’ ‘하지 말라’고 표현하고자 했던
‘모순(矛盾) 대립(對立)하는 일을 고차적으로
원래의 뜻과 어쩌다 반대에 가까운 말이 됐다. 한
통일하여 해결하면서 현재의 상태보다 더욱 진
자의 뜻이나 모양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더라면
보하는 일이다’라는 그 다음 해설도 알쏭달쏭하
이런 불상사(不祥事)는 없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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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에세이 쓸 때 부모의 역할 보고 듣고 느끼게 ‘가이드이자 카운슬러’ 인정해 줘야 할 부분이다.
대입 에세이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을 한장의 종이에 옮기는 과정이다. 한 장의 종이에 지난 삶을 간단명료하
■타이밍을 잘 맞춘다
게 요약해서 정리하고 대학이 요구하
어릴 때부터 작문 실력을 갖추면서
는 소재에 맞게 글을 쓰는것은 생각보
기초를 잘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해 준다.
다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수많은 에
그렇게 워밍업 작업을 하다가 고등학
세이 가운데 입학사정관의 뇌리에 남
교에 입학할 무렵 대학 입시에 대해 가
는에세이를 남기는 것은 많은 노력이
벼운 대화를 시작한다. 이때 쯤 자녀는
필요하다.따라서 자녀에게만 맡기지
대학 입학시험을 몇 번 볼것이고 가장
말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조하면서
중요한 학년에서 최고의 성적을받기
에세이 소재를 선택하는것도 좋다.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서 부모는 수험생 자녀와 대화하고 토론하는
아직 대입 에세이를 작성하기엔 이
자녀가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
가운데,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서로
르지만 가능하면 자녀와 함께 봄 학기 때 몇몇 대
주라는 것이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과정에
다른 점을 인정하고 브레인스톰을 통해 최적의
학 캠퍼스를 방문하도록 한다. 12학년 가을학기
서 자녀가 주연을, 부모 등 가족은 조연을맡게 된
의견을 도출해내는 것이 좋다. 결과도 중요하지
는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지원할 대학 리스
다. 대학을 결정하는 일도 사실 자녀혼자의 결정
만 과정은 더욱 중요하다.
트를 마무리한뒤 본격적으로 대입 원서 작성을
부모가 대신 써주라는 것이 아니라
이라기보다는 가족 모두의 공동작업이다. 자녀
부모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인생
시작해야한다.에세이에 타이밍이 따로 있는 것
가 에세이를 쓸 때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을 되돌아보고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을이야기해
은 아니다.일찍부터 오랜 기간 준비한 에세이의
주며 또한 자녀는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 지, 혹은
완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자녀와 대화한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자녀 교육의 기본은 대화이다. 대화를 통해서
무엇인지 이야기하도록 한다.
■부모가 분별력이 필요하다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캐치하고 이
부모의 입장은 자녀가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
시간을 정해서 방해 받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
에 맞춰 어드바이스 하는 것은 에세이뿐만 아니
길 원하고 또한 본인이 원하는공부를 해서 가치
서 자녀와 대학 선택 및 대입원서 작성,에세이 등
라 모든 교육의 기초라고 할수 있다.
있는 삶을 살길 원한다.물론 부모의 가치관과 자
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 자녀를 픽업
녀의 가치관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서로
해 주는 자동차 안도 좋고, 로컬 음식점 등도 괜찮
자녀가 입학원서를 제출할 대학을 선택하기에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교 육 • E D U전C 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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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장소로 꼽힌다. 자녀에게 고등학교에서 좋아했던 과목들은 무엇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서 자신에 맞는 대학을 골
고, 어느 교사가 마음에 들었고, 학교생활은 어떠했는
라야 평생 후회가 없다. 특히 조기전형으로 본인
지 등을 물어본다. 그럴 가능성은희박하지만 자녀의
이 입학한 대학에 반드시 입학해야 하는 학생은
명문대 입학에 눈이 멀어대입 에세이를 대필해서
반드시 지원 대학을 사전 방문할 필요가 있다.
는 안 된다.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대학 캠퍼스를 대충 보고 정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전공도 전공이지만
■자녀도 인식 못하는 장점을이야기해 준다
본인의 분위기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은 신중
부모는 고등학교 카운슬러도 아니고 수
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험생들의대입원서를 읽어본 적도 없다. 따
수많은 가이드 북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결국은
라서 자녀에게 어떤 토픽으로 에세이를 쓰라
직접 방문해서 느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남들
는 식의 명령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이 좋다고 하는 대학이 직접 가서 보았을 때는 실
정해져 있는 에세이 토픽들에 대해서도 자녀와
망스러울 수도 있고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에세이는 학업성적, 시험점수, 과외활동 외에도 그 학생에 대해 알 수 있는 추가적인 자료의 역할을 한 다.대부분의 대입 에세이는 ‘Tell us aboutyourself’라 는 토픽으로 요약된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자기 자 신을 알고 에세이를 통해무엇을 얘기할 지에 대해 가 이드를 주는 것이다. 상당수의 자녀들은 자신의 장점 과 특징에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숨은 진주가 있어도 캐어야 보배이다. 자녀가태어나는 순간부터 초등학교를 거쳐 중ㆍ고 등학교 과정을 지켜 본 부모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산 역사 같은 존재이다.자녀의 강점과 관심사에 대해 대 화하는것으로 시작한다.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의장점 과 매력을 말해 준다. 자녀들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객 관화된 면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가족, 친지 등 다 른 사람들에게 자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무 슨 말을했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다.
한 대학이 본인이 직접 방문했을 때 의의로 좋을
캠퍼스 투어는 필수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제공하 캠퍼스 투어에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서 따로 걸어보아 야 한다. 혼자서 걸어보는 캠퍼스 투어는 생각할 시간도 갖게 하고 마음에 드는 한 건물을 응시하 면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 캠퍼스를 포함해 주변 동네도 같이 거닐어보면 캠퍼스의 전체적인 그림이 떠오를 것이다. 투어 가이드의 이야기만 듣기보다는 이처럼 본인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특히 전공 을 결정했다면 직접 강의실을 방문해 본다.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에 임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강의 후에도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 과 담소를 나눠본다. 학생들이 교수와 전공과목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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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Food delivery service (음식배달서비스)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Food delivery service(음식배달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주로 Pizza, Chinese food를 배달 주문하며, Minimum order를 적용하는 식당이 많다. 요즘은 No M.S.G.(Mono-Sodium
John: Freddy’s coming over to watch the Iowa State game, let’s order food!
(프레디가 아이오와주립대 경기 보러 온다고 하네. 음식주문 하자.) Mark: Alright, what should we get? Do you want to use a food delivery ser-
Glutamate)를 표기하여 배달하는 가게도 많
vice?(좋지, 뭘 주문할까? 배달주문 시킬까?)
다. Pizza 외에도 Burger, Combination menu,
John: Absolutely! Let’s get pizza, burgers, burritos, tacos, Chinese food,
Burrito(고기, 콩, 토마토 등을 넣어 밀가루 토르
steak and fried chicken. We could order from combination menus.
티야로 싸 먹는 멕시코 음식), Taco 등도 인기 있
(당근이지! 피자, 버거, 부리토, 타코, 중국음식, 스테이크, 그리고 튀김닭 주문하자, 콤
는 배달메뉴다. 일반적으로 배달 시에도 음식값
비네이션 메뉴에서 주문할 수 있어.)
의 10% 정도를 팁으로 지불한다.
Mark: That’s a lot of food! If Freddy’s coming, we need no M.S.G. items.
(너무 많아! 프레디가 오면 MSG 불포함 음식을 주문해야 돼.) John: Oh yeah, that’s right. We could get soup and sandwiches for him.
(아, 맞네. 프레디는 수프와 샌드위치 주문하자.) Mark: Should we get pasta and salad from Pizza Hut or Outback for Jo?
(조의 음식으로 파스타와 샐러드를 피자헛이나 아웃백에서 주문할까?) John: Good thinking, she’ll be hungry, too. Glad you remembered her!
(좋은 생각이야. 조도 배고플 거야. 조 기억해서 다행이야!) Mark: It might be a terrible game, but we’ll have plenty of food left over!
(경기는 형편없겠지만, 음식들이 엄청나게 남아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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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전 N T면 E R광V 고 IEW• 업 소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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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ure Gentleman’s nightclub and Liquor store 1075 N. Albany Ave., Atlantic City, NJ 08401
필라델피아 옥션 인터내셔날 on site 경매 개최
경매회사 필라 델피아 옥션 인터 내셔날이 뉴 저지 아틀란틱 소재의 $3.5 백만불 상당의 나이 트 클럽과 liquor store를 경매에 붙인다. 카지노, 해변가 그리고 Atlantic City Expressway에 인접한 좋은 위취에 있는 비지니 스이다. 배팅은 $500,000부터 시작이다. 옥션에 참가하고픈 사람은 한 시간전에 도착
9월15일, 22일 오후 1시 뉴저지 아틀랜틱 시티
하여 접수를 하면 된다. 소정의 예약금이 필요하 며 경매에 낙찰하면 그 금액을 매물 지불 금액으 로 사용할수 있고 낙찰 받지 못할 경우 100% 환 불 해준다.
▵ 필라 델피아 옥션 인터 내셔날의 Tao Yun 사장
백만불 규모다.Tao Yun 사장은 그동안 on site
필라 델피아 옥션 인터 내셔날 옥션 관계자는
경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최근
“낙찰을 한후 바로 경매가를 지불하는 방법외에
“on site 경매는 호황을 맞고 있다. 지속적인 불경
요즘은 우리 회사의 융자 프로 그램이나 개인의
기와 더불어 좋은 매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융자 프로 그램으로도 구입할 수도 있다”며 “앞
고 말한다. On site 경매는 경매 매물 현장에서 열
으로 온라인 경매의 횟수와 규모를 늘리고 매물
리는 경매를 뜻한다.
의 질을 높여 on site 경매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필라 델피아 옥션 인터 내셔날은 2012년부터 on site 경매를 시작했다. 지난 8월까지 총 30차 례나 진행했다. 그동안 on site 경매로 모두 100 개 가량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금액으로 치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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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 A T고I O N • 교 육
아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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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 차분한 아이를 만드는 노하우 4
➊ 퍼즐 놀이
기질이나 환경적인 이유로 아이가 유난히 격 렬하게 움직이고, 위험하게 행동하는 경우 원인
아이의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아이가 차
에 따라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도록 한다. 기본적
분해질 수 있는 놀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으로 어떤 물건이 위험한지, 어떤 상황이 위험한
있어 생활화하면 좋다.
지에 대해 안전 교육을 하여 위험한행동을 막도
➋ 정리하기
록 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면 호기심에 대한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거나 집 안이 소란스럽
행동보다 말로 먼저 질문할수 있도록 교육해야
고 늘 물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아이는 심
한다. 행동을 먼저 하면 왜 위험한지 동영상이나
리적으로 불안감을 느껴 더 산만해진다. 반면 지
그림책 등을 보면서 상세하게 설명해 아이가 위
나치게 청결한 나머지 늘어놓고 노는 것을 보지
험하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한 뒤, 궁금한 활동이
못하고 바로바로 치워버리는 것도 아이가 한 가
나 사물에 대해서 선생님이나 엄마에게 물어보
지에 집중하기 어렵다.
게끔 습관을 들인다.
아이가 한 가지 활동을 할 때 말을 걸거나 새로
성향이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라면 자신의
운 책이나 장난감을 보여주는 식으로 개입하지
에너지를 충분히 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원하는
말고, 아이가 활동을 다한 후에 말을 건다. 아이
산만한아이 어떡할까?
가 놀 때 역시 여러 가지 장난감을 꺼내주기 보다
모험과 위험사이
하고 조용한 말투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인다. 또
하면 더욱 효과가좋다. 이때 단순히 아이에게 놀
족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TV나 동영상을 보는
천천히 얘기하고 천천히 따라 하게 한다. 이는 흥
잇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책을 읽고, 앉
시간과 횟수를 줄이는 일도 필요하다. 이런 영상
분한 아이를 차분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인 육아
아서 함께 놀면서 정적인 활동의재미를 알려주
매체는 위험한 놀이나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 있
법으로 집중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적인 활동을 어떻게 하는
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모방하고,
➍ 미리 접하기
지 모르는 아이는 놀이 욕구를 동적인 활동으로
학습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이가 쉽게 기어
놀이할 때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새로운 장
다 해소하려 하기 때문이다.
올라갈수 있는 가구를 치우고, 위험한 물건에 노
소에 갈 때 등 어떤 상황을 접할 때 먼저 아이와
또한 집에 놀잇감이나 책 등이 모자라거나 없
출시키지 않도록 집 안 환경을 바꾼다. 안전 클
말로 어떻게 놀고, 행동할지 미리 이야기를 나눈
을 경우, 아이는 소파 위에서 뛰거나서랍장을 오
립, 안전 매트, 모서리보호대 등 안전 용품을 섬
다. 아이가 잘 모를 때는 안전한 이용방법을 설명
르내리는 등 위험한 놀이를 통해 놀이 욕구를 충
세하게 설치해놓는다.
해주고, 놀게끔 한다.
대로 활동하되,안전한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다. 예를 들어 매트가 깔린 키즈카페나 놀이동산 등을 찾는 것도 좋고, 수영이나자전거 등 몸을 움 직이되,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 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과 더불어 미술 활동이나 책 읽기, 블록 등 앉아서 놀 수 있는 활동을 혼합
한 가지를 매트 위에 놓아 그에집중하게 하는 식 으로 환경을 조성한다. ➌ 눈 마주치기
아이와 얘기를 나눌 때는 큰 목소리보다 차분 한 “사랑해, 잘할 수 있어”같은 긍정적인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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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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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환율전쟁 중 내년에 '환율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마크로이코노믹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BOJ도 환율전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일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중앙은행들이
레바는 BOJ가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를 달성
은행(ECB)의 추가 부양기조가 아시아를 비롯
(ECB의 조치가) 자금유입과 환율에 미치는 영
하려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
한 신흥시장 통화 가치를 띄어 올려 중앙은행들
향을 따져본다면 환율전쟁 논란이 다시 일 것"이
로 내다봤다. 그는 유로존과 일본이 동시에 양적
의 환율 방어 의지를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 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ECB의 추가 부양조치가 새 환율전쟁의 기폭제가 될 것 으로 내다봤다. ECB는 지난주 열린 통화정 책회의에서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완화를 확대하면 아시아 신흥시장은 통화가
ECB 국채매입,
치 평가절상으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일레바는 이런 상황이
BOJ 추가 부양 기폭제될 듯
라면 중국도 환율전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
내년 환율전쟁 전운
살리기에는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 외
0.1%포인트 낮추고 다음 달부터 자산유동
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당장 성장세를 되 엔 뾰족한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화증권(ABS) 등 민간 자산을 매입하는 제한적인
라고 말했다. 다이애나 코일레바 롬바르드스트
수출 전선에서는 통화 가치가 약세를 띨 때 경
양적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ECB
리트리서치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ECB의
쟁력이 커진다. 수출품 가격도 통화 가치만큼 떨
의 새 조치가 약 1조유로(약 1327조원)를 시중에
자산매입과 관련해 중앙은행들이 원치 않는 결
어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푸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는 유로존 은행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대출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실시한 대규모 경기
이에 더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여전히
늘리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흥시장
부양 정책에 신흥국 진영이 반발한 이유다. 한 예
회원국 국채를 매입하는 미국식의 전면적 양적
으로 저렴한 유로화 자본이 밀려들면 현지 통화
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0)금
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
의 강세를 부추겨 중앙은행들의 대응을 촉발할
리 및 양적완화 기조는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고
가 국채 매입에 나서면 이미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달러 자본은 현지 통화의
유로화 약세가 가속화해 환율전쟁을 자극할 것
코일레바는 유로존 은행들의 신흥시장 대출액
강세를 부추겼다. 환율전쟁 논란은 FRB, 영란은
은 이미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는데 앞으로 더
행(BOE)에 이어 BOJ가 양적완화 행진에 합류한
ECB가 지난 4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
늘어날 것 같다며 유로존 은행들은 아시아 신흥
지난해 초 다시 불거졌다가 최근 FRB와 BOE가
직후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4개월 만에 최저
국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릴 태세로 이는 유로화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으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수준으로 급락했다. 클라우스 비스테센 판테온
약세 기조에 더 힘을 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잦아들었다.
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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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대화면 아이폰 6” 2종 첫선 잡스철학버려…대화면 시장에 도전장 애플의 아이폰6가 베일을 벗었다.
대화면의 아이폰6는 애플 제품을 원했음에도
애플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
작은 화면 때문에 부득이하게 타사 제품을 구매
트센터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6'를 공
해야 했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려 세울 전망이
개했다.이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애
다.애플이 기존의 아이폰보다 더 부드러운 모양
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홈페이지
에 해상도와 강도를 한층 높인 새로운 '아이폰6'
(http://www.apple.com/live/) 생중계를 통해
2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AFP통신이 9일(현
공개된 아이폰6의 가장 큰 변화는 예상대로 확대
지시간) 보도했다.
된 화면 크기였다.
애플이 이날 오전 10시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이폰6의 화면 크기는 각각 4.7인치와 5.5인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공개한 '아이폰6'와 '
치인 2종류였다. 화면 규모가 3.5~4인치인 기존
아이폰6+'는 확대된 화면과 더불어 화면 해상도
아이폰보다 커진 모습이다. 또한 두께는 4.7인치
도 높아졌다.팀 쿡 애플 CEO에 이어 무대에 등장
가 6.9mm, 5.5인치는 7.1mm다.
한 필립 실러 부사장(마케팅책임자)은 아이폰6
쿡 CEO는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6는
의 경우 화면크기가 4.7 인치, 해상도는 1334×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하고 있다"며 "아
750, 픽셀은 326ppi(pixel per inch)이며, 두께는
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제품"이라고 말
6.9mm(밀리미터)라고 밝혔다.
했다.애플은 이로써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
또한 아이폰 6+는 5.5인치, 해상도는 풀HD인
마트폰이 장악해온 대화면 스미트폰 시장에 도
1920×1080, 401ppi, 두께는 7.1mm로 "지금까
전장을 내밀게 됐다. 이는 애플의 창업자이자 스
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얇다"고 설명했다.
마트폰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가 생존 당시 스
외형은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모델 '아이패드
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
에어'와 마찬가지로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가져
은 화면을 고집해온 전략을 크게 수정한 것이다.
가며 보다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볼륨 버튼 역시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철학보다는 시장의 요
아이패드 시리즈와 동일하게 타원 방식을 채택
구에 부응해 경쟁사인 삼성전자 등에 잠식당한
했다.또한 재질에선 제품 앞면의 액정 강화유리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를 사파이어글라스로 채택해 기존의 고릴라글
강력한 신호로 풀이된다.
라스보다 경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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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 빚 711조… 사상최대 2금융권 기타대출 증가액 은행의 5배 넘어 은행과 저축은행•상호금융 등에서 빌린 가계 빚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올해 들어 가계 대출의 흐름에서 좋지 않은 신
1~7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
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제2금융권의 마이
다. 먼저 가계대출의 증가속
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의 증가 폭이 커지고
도가 부쩍 빨라졌다. 1~7월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제2금융권의 7
누적 가계대출 순증액은 23조
월 기타 대출 증가액은 1조6,000억원으로 은행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
(3,000억원)의 5배를 넘었다.
간(7조7,000억원)보다 세 배
한국은행은 5일 올해 7월 말 예금취급기관
이상 많다. 또 상대적으로 대
의 가계대출 잔액이 711조원으로 6월보다 5조
출 수요가 줄어드는 휴가철인
7,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한 달 동안 주
데도 7월의 대출 증가폭은 6월(5조9,083억원)
3,00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1조6,000억원은
택담보대출은 3조9,000억원, 기타 대출은 1조
에 못지않아 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 발생
9,000억원 늘었다.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말
이 6월 말 5.8%에서 7월 말 6.5%로 확대됐다. 7
했다. 이뿐 아니다. 7월까지 은행의 누적 기타 대
최고치(687조1,864억원)를 기록한 뒤 1월에는
월 중의 증가폭은 2003년 10월부터 산출된 이 통
출은 7,000억원이 줄어든 반면 제2금융은 6조
소폭 줄었지만 2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매달
계편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대출의 증가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증액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택담보인
(4조1,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이 더 많다.
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
제2금융권의 빚이 늘면 통상 지방의 빚 증가
산 규제 완화가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데다 기준
속도가 빨라지지만 이러한 흐름에도 변화가 생
금리도 인하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재기 한은 금
겼다. 수도권은 430조7,000억원으로 2조5,000
융통계팀 차장은 "향후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
억원 증가해 6월(2조3,000억원) 증가폭이 확대
같다"고 말했다. 생계형 대출의 성격을 띄는 기
됐다. 반면 지방은 3조3,000억원 늘어나 6월보
타 대출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
다 증가폭이 3,000억원가량 줄었다. 주택 거래
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7월 증가한 기타 대출(1
활성화 대책 영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조9,000억원) 가운데 은행에서 늘어난 금액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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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국에 수출하는 농심, 세계에 한국의 맛 심는다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의 여행 후
농심은 현지 유통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평가다.본사 내에 별도
기에서는 “해외 어느 국가를 여행해도 신라면 이
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쳤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의 해외시장 개척팀을 조직해 영업망 확충에도
있었다”는 경험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인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해 미국 3600개
힘을 쏟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의 수출을
중국 일본은 물론 유럽의 스위스, 이슬람 국가,
의 월마트 매장에 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에
시작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남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신라면 을 팔고 있
서는 영국의 테스코와모리슨, 스위스의 미그로
설명했다. 농심은 북부 아프리카 니제르에 수출
다는 것이다.해발 3000m가 넘는 스위스 융프라
스 등과 협력해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을 시작해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기존 진출
우 정상 전망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라면은 관
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국과 함께 아프리카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광객들의 필수 먹거리로 꼽힌다. 네팔에서는 안
쇼핑몰 타오바오와 직영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나이지리아 등과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
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을
미국 아메리칸항공 기내식으로도 라면을 공급하
고 있다.농심은 중국 미국 일본 등 기존 진출 지역
대상으로 신라면컵을 판다. 남아메리카 칠레 최
고 있다.
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올
남단 마젤란 해협 근처의 푼타아레나스에 는 ‘辛
신라면이 세계 각국에서 팔리며 올 상반기 농
해 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라면을 먹는
라면’이라는 간판을 단 라면가게가 있다. 미국과
심은 사상 최대의 해외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2
모습이 방영되며 신라면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
중국, 일본의 대형마트에서도신라면을 판다. 농
억45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다. 올 상반기 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심은 세계의 지붕(히말라야)부터 세계의 끝(푼
늘었다. 이 중 신라면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1억
대비 40% 성장했다.스낵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
타아레나스)까지 신라면이 판매되는 ‘신라면 로
1000만달러로 전체의 44.8%에 이른다.
고 있다. 새우깡, 양파링, 꿀꽈배기, 자갈치 등 국
드’가 완성됐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23% 많은 5억6000
내에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은 스낵 브랜드들
농심의 라면 수출은 1971년 시작됐다. 소고기
만달러다.농심은 올해 초 식품업계에선 처음으
라면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판매했다.
로 수출 100개국을 돌파하자는 글로벌 경영 목표
농심은 라면과 스낵에 이어 생수를 미래 100년
이후 농심은 1981년 일본 도쿄에 현지 사무소를
를 세우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성장을 책임질 전략사업으로 정했다. . 지난 50여
개설하며 해외 수출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했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에 판매법인을 신설하고 호
년간 신라면으로 닦아놓은 글로벌 유통망을 적
다. 1996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해외 공장을 처
주와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남태평양
극 활용해 프랑스 에비앙에 대적하는 글로벌 생
음으로 세웠고 중국 내 공장을 3개까지 늘린 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5월부터 판매를
수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농심은 기
2005년에는 LA 공장을 지었다.
시작해 5~6월 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하고 있다.
은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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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2:소방구조대 “어떻게 하면 ‘명예의 전당’ 사진 을 남길 수 있나요?” “죽으면 되지.” 공항 소방관의 말에 철없던 ‘더스 티’도 금세 숙연해진다. 소방관은 남
는 실제로 있는 국립공원이다. 캘리 포니아와 네바다에 걸쳐 있는 거대 한 사막이다. 해수면보다 낮아 온도 가 55~56℃에 달한다.
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
이런 곳에 피스톤 피크의 전 관리
을 희생해야 하는 숭고한 직업이다.
인을 보냈으니 좌천도 이만저만한
<비행기2:소방구조대>는 소방관에
좌천이 아닌 셈이다. 데스밸리는 벤
대한 헌사다.
처업계에서도 많이 쓰이는 용어다.
세계 최고로 빠른 비행기인 ‘더스
연구개발(R&D)이 성공한 뒤 상품
티’의 기어박스가 고장난다. 더 이상
화해야 할 단계에서 돈이 부족해 신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 때마침 더스
생기업들이 많이 무너지는 구간을
티의 공항도 옥수수 축제를 앞두고
말한다. 창업 후 4~5년쯤 됐을 때다.
폐쇄 위기에 몰린다. 소방비행기를
통상 벤처기업들은 연구개발을 위
갖추지 않아 안전규정에 위배된다
해 많은 돈을 퍼붓는데 이때 적자가
는 것이다. 더스티는 부품을 찾는 동
누적된다. 간신히 제품을 개발했다
안 소방자격을 따기로 한다. 자격증
치더라도 사업화를 위해서는 더 많
은 ‘피스톤 피크 국립공원’ 소방구조
은 돈이 필요한데, 은행은 이때부터
대에서 딸 수 있다.
종종 돈줄을 죈다. 그동안 빌려줬던
하지만 불을 끄는 것은 만만찮다. 팀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더스티
대출을 상환하라고 압박하거나 추 가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것이다.
는 팀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리더인
상장을 해 자금을 모으면 되지만
‘블레이드 레인저’는 더스티를 마뜩
상장 기준이 까다롭고 경영권에 대
찮게 여기지만 더스티가 위기에 처
한 새로운 부담이 생기는 데다 상장
하자 몸을 던져 구해낸다.
뒤에는 관리해야 할 것도 많아 기업
<비행기2:소방구조대>는 피스
공개(IPO)도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톤 피크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정경
때 벤처투자자들까지 외면하면 좋
이 압권이다. 피스톤 피크는 요세미
은 상품을 개발하고도 벤처기업은
티 국립공원과 옐로스톤 국립공원
망한다.
을 합성한 영화 속 가상의 공원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은 벤처’와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
‘나쁜 벤처’를 가릴 수 있는 기회가
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높이
되기도 하지만 갑작스런 자금압박
120m, 나무 밑동지름 8m에 달하는
으로 문을 닫게 되는 선의의 벤처가
자이언트 세쿼이아 군락이 이름 높
나올 개연성도 크다. 때문에 최근 정
다. 18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부는 벤처기업들이 데스밸리를 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세계 최초의
쳐나올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
국립공원이다.
하고 있다.
1만개가 넘는 온천과 물을 뿜는 간
데스밸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헐천이 있는 곳으로 1872년 국립공
펀드를 만들고, 이들이 상장을 쉽게
원으로 지정됐다.피스톤 피크의 관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리인은 소방구조대에 갈 예산 80%
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
를 빼돌려 대규모 산장을 짓는다.
하면 옥석가리기에 실패할 수 있는
이어 내무부 장관을 초청해 화려
데다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한 파티를 열다 경질된다. 경질된 그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제기
가 가는 곳은 ‘데스밸리’. 데스밸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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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무인자동차 2016년 상용화
GM이 무인자동운자차량을 2016년까지 상용
상용화될 전망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
디,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닛산, 델파이, 토요
화하겠다고 밝혔다. 7일 씨넷에 따르면, GM은
(CEO)는 "2017년 이후엔 모든 GM 제품에 적용
타, 테슬라 등이 대표적이다. 바라 CEO는 또한,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캐딜락 모델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무인자동차는 구글
"교통정체를 회피하고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2016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캐딜
에서 실험중인 차량과 조금 다르다. GM의 시스
V2V(Vehicle To Vehicle)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락 모델은 자동으로 운전되며 동일 모델의 차량
템은 운전자에게 주의를 유지하게 하고 차량의
2017년 캐딜락 CTS 세단 모델부터 탑재하기 시
과 차량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교통정보를 주고
제어를 재시작할 준비를 요구한다. 5월 구글이
작할 것"이라며 "V2V 커뮤니케이션은 노트북과
받게 한다.GM은 '슈퍼크루즈'란 이름의 반자동
공개한 2인승 프로토타입 차량은 운전대와 가속,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802.11 무선네트워
화 기술을 활용해 고속도로 차선처럼 특정 상태
브레이크 페달을 아예 없애 센서와 SW만으로 운
크 표준에 변화를 준 것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에서 자동운전을 유지하게 한다.
전하게 한다. 구글은 지난 2년여 기간동안 자동
정체된 도로에서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거나
운전차량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다.이 기능은 2012
몇몇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자체적으로 다양
년 공개됐으며 2016년 고급 캐딜락 모델을 통해
한 측면의 자동운전 기술을 개발해왔다. 아우
미국 정부는 자동차 사이의 무선 커뮤니케이 션 링크를 우선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사고를 줄이고 결국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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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61% “IS 군사공격 미국 이해에 부합” 미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
보다 7%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군사적 행동이 시리아 영토에서 이뤄진다면 시
체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는 것이 미국의 이해
40%에 이르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
리아 정부의 동의를 받거나 협력해야 한다"고 밝
관계에 부합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지지율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혔다.이는 왈리드 알무알렘 외무장관이 지난달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미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응답자의
국정 전반에 대한 지지율은 40%,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2%까지 각각 내려갔다.
2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시리아 정부의 공식 입 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61%는 미국이 IS를 대상으로 군사행동을 벌이
2001년 9•11테러 이전과 비교할 때 지금이
알무알렘 장관은 당시 시리아 정부와 테러리
는 게 미국의 국익에 맞는다고 답했다. 13%만이
더 안전한지를 묻는 말에는 26%만이 '그렇다'고
즘 척결에 협력하는 경우를 제외한 시리아 영토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년 전보다 19%
내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의 승인을
이 결과는 지난해 시리아
받지 않는 군사 행위는 시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도
리아의 통치권을 침해하는
마 위에 올랐을 때 21%만이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했 던 것과 사뭇 달라진 양상이
월스트리트저널•NBC 공동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최저로 떨어져
다. 이번 조사는 IS가 두 번째 미국인을 참수한 직후인 3~7일 진행됐다. 어떤 형태의 군사행동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40%는 '공습에 한정해야 한다', 34%는 '공습과 지상군 투입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각각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국이 국제 이슈에 더 적 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 으로 나타났다.
침략으로 간주하겠다고 밝 혔다. 그는 또 "서방이 IS와 알 누스라전선이 시리아 국민
포인트나 높아진 47%에 이르러 미국인들의 불
을 학살한 것을 비난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됐다.
서방이 테러리즘에 이중 잣대를 들이댔다고 비
한편 시리아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이
판했다.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로 공습
시리아 정부는 서방이 지지하는 자유시리아
을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시리아 정부의 동의를
군을 포함한 모든 반군 세력을 테러리스트로 간
받지 않는 군사행동은 침략이라고 반발했다.
주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IS 격퇴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하이다르 시리아
대책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국민을 테러 대상으
미국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응답자
국민화해부 장관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로 삼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믿지 않
는 27%로 나타나 지난 4월 때의 19%보다는 8%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정부가 동의하지 않은 행
는다. 대신 IS와 같은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포인트 높아졌다.
동은 모두 시리아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건한) 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금보다 덜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4월
하이다르 장관은 "국제법에 따라 군사 또는 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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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다리, 테러 공격에 취약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브루클린 다리, 조지 워 싱턴 다리가 테러 공격에 여전히 쉽게 노출됐다
러 단체의 조지 워싱턴 다리 공격 시도에 대한 숱
탄과 화학 무기로 무장한 테러 집단이 그와 비슷
한 정보를 이미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 시간 동안 다리에 있었다면 무슨 일을 했겠느
고 USA 투데이가 8일 전했다. 이 신문은 9•11
맨해튼 남단과 이스트강 건너편 브루클린을
냐"며 뻥 뚫린 보안을 우려했다. 고메스를 비롯한
테러 13주기를 조명한 기사에서 테러 단체가 브
잇는 브루클린 다리에서 지난 7월 벌어진 소동은
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
루클린 다리의 케이블 절단, 러시아워 때 조지 워
테러에 대한 뉴욕 시민의 불안감을 높였다. 독일
스의 홈인 양키스타디움, 미국프로풋볼(NFL) 챔
싱턴 다리의 폭파를 기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처
인 예술가 두 명은 이 다리 양쪽 탑 꼭대기로 올라
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처럼 미국의 아이콘이 된
럼 두 다리가 테러 단체의 공격 표적이 됐지만, 다
가 성조기를 떼어내고 낡고 빛바랜 성조기로 바
브루클린 다리, 조지 워싱턴 다리 보안을 더욱 강
리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워낙 넓어서 통제가
꿔달았다. 뉴욕 경찰은 현상금을 내걸고 이들을
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렵다고 USA 투데이는 지적했다.
백방으로 추적했으나 잡지 못했다.
특히 1883년 완공된 브루클린 다리는 뉴욕의
실제로 미국 당국은 2003년 브루클린 다리 케
미국 언론의 보도를 접하고 스스로 뉴욕타임
3대 명소이자 영화 스파이더맨, 고스트버스터스
이블을 자르려던 알카에다 조직원 이만 파리스
스에 전화를 건 독일 예술가들은 "다리 설계에 참
의 배경이 된 곳으로 미국을 알리는 주요 건축물
를 체포했고 2011년에는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여한 독일 예술가를 기리기 위한 행위였다"며 테
이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의 걱정과 달리 정작
수감돼 있던 알카에다 조직원에게서 조지 워싱
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바탕 촌극으로 마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은 "경찰이 모든
턴 다리가 테러 표적 중 하나라는 사실을 캐내기
무리됐지만,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인
곳을 지킬 수는 없다", "독일 예술가들과 같은 창
도 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2011년
매니 고메스는 "이들이 다리 탑에 올라가 깃발을
조적 활동을 좋아한다"며 안전을 크게 걱정하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슬람 테
바꿔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만약 핵폭
않는 눈치라고 USA 투데이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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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커플 인공수정으로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동성연애자들도 인 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권리가 있 다는 판결을 최근 내놨다. 헌법재판연구원 국제조사연구팀에 따르면 오
의 사생활, 가정생활, 주거 및 통신을 존중받을
기를 희망하고 있다.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구인들은 의학적
오스트리아 헌재는 이어 “현행법에 규정돼 있
으로 뒷받침되는 생
는 체내인공수정은 남성 쪽이 생식능력이 없
식을 동성커플에
스트리아 헌재는 10년차 레즈비언 커플이 동성
는 부부와 이성애자 생활공동체에만 제
게만 금지하는
커플에게만 체내인공수정을 금지한생식의학법
한돼 있는 것으로 남편이나 생활공동체
것은 기본권
조항에 대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소송에서 “동
상의 이성반려자가 없는 여성, 혹은 동
침해라고 주장
성끼리의 연애는 단순히 ‘사생활’ 개념에만 속하
성 생활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여성들
는 것이 아니라 동성들이 사실상의 연대관계에
은 전적으로 제외돼 있어 유럽인권협약 제8조 제
있으면서 공동가계를 꾸려 나가는 경
1항의 보호영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며 생식의학법의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 다.오스트리아 헌재는 연방법인
우에는 유럽인권협약 제8조 제1
또 “체내인공수정을 통한 임신을 이성간의 생
생식의학법의 ‘제2조 1항’(의학적으로 뒷받침
항의 ‘가정생활’의 보호영역에도
활공동체와 혼인관계에 있는 이에게만 한정
되는 생식은 혼인관계에 있거나 이성간의 생활
해당된다”며 “아이를 갖기를
하는 것은 가정의 보호라는 이유를 통해 정
공동체에 있는 이에게만 허용된다)에서 ‘이성간
원하고 이를 위한 자연
당화 될 수 없다”고 헌재는 덧붙였다.
의’라는 문구와 제2조 제2항(의학적으로 뒷받침
적이거나 의학적으로
청구인들은 10년 가량 지속적인 생활
되는 생식은 현재의 지식과 경험에 비춰 볼 때 실
뒷받침되는 방법을 통
공동체를 영위하고 있는 레즈비언 커
현가능하고 무리가 가지 않는 모든 치료를 동원
한 생식 역시 다수설과
플로 제1청구인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교를 통한 임신에 실패
판례에 의하면 사생활의
제2청구인의 동
했거나 임신을 할 가능성이 없을 경우, 혹은 배우
일부로서 유럽인권협약
의하에 정자 기
자나 생활공동체의 반려자가 중한 감염성 질병
증을 통한 인공수
의 감염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임신을 위한 성관
정 임신을 원하고 있고
계를 기대할 수 없을 경우에만 허용된다)등이 헌
제8조의 보호영역에 해당 된다”고 판시했다. 유럽인권협약 제8조 제1항은 모든 사람은 그
수태되는 아이를 함께 양육하
법에 위배돼 폐지한다고 판결했다.
∷ 뉴스
‘실종 미스터리’ 英탐험선, 170년 만에 발견
약 170년 전 북극해 탐사에 나섰다 사라졌던 영국
양을 연결하는 북서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북극해
해군 탐험선 프랭클린함이 캐나다 해역에서 발견
탐사에 나섰다 실종된 영국 해군의 HMS 에리버스
됐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티븐 하퍼 캐
호와 HMS 테러호를 통칭한다.
나다 총리는 9일(현지시간) “프랭클린함 2척 중 한
선장인 존 프랭클린 경을 비롯한 선원 128명 모두
척이 지난 7일 원격 수중 탐색기를 통해 캐나다 북
선체와 함께 자취를 감춰 세계 해난사의 미스터리
극해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중 하나였다. 이번에 발견된 선박이 2척 중 어느 것
의 최대 미스터리가 드디어 해결됐다”며 “캐나다에
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프랭클린함이 발견된 해역을 국립
선박 상태에 대해서는 “잘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사적지로 지정하고 해저를 본격적으로 탐사해 나머
고 설명했다.프랭클린함은 1846년 대서양과 태평
지 한 척도 찾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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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 모금액이 직원월급으로 지 27% 만이 루게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사용됐으며 이중 28%가
릭병 치료 연구에
연구에 쓰였다.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전부
쓰이고 있다고 보도
연구에 쓰이기 원한다면 그렇게 선택할 수 있도
했다.
록 되어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금액 용
협회는 이어 “연구 뿐 아니라 현재 루게릭병
도를 분야별로 상세
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히 구분한 그래프를
공공정책 마련에도 모금액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시하며 비영리재
“ALS 협회는 비영리재단 감시단체 4곳으로부터
단 투명성 감시단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뢰할 수 있는 단체”라
ECFA를 인용해 “모
고 강조했다.
금액의 최소 80%가 최초 기부 목적에 쓰이지 않으면 ‘비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아이스 버킷 챌 린지’ 모금액 대부분이 루게릭병 환자 지원및 연 구가 아닌 재단 인건비 등으로 쓰이고 있다는 주
영리’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컬 이어스는 그러면서 ALS 재단 이사진 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단 이사진들의 연봉에 대한 지적에 는 “동종 업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릴레이 모금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얼음물이 담긴 통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
장이 제기돼 진위 여부에 대해 논란이 빚어지
논란이 커지자 ALS협회는 웹사이트에 “안타깝
부해야 하며 참여 후에는 다음 대상자 3명을 지
고 있다.최근 풍자 전문 매체 ‘폴리티컬 이어스
게도 풍자 사이트 ‘폴리티컬 이어스’가 게재한 잘
(Political Ears)’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못된 정보와 기사를 독자들이 사실로 받아들이
3명을 지명하는 다단계 도전 방식이 세계적 선
모아진 금액 중 73%가 재단 고위 간부들의 임금
고 있다”며 폴리티컬이어스의 주장을 항목별로
풍을 타며 기부 참여자와 모금액이 기하급수적
과 모금 운동, 행정비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협회는 “모금액의 79%가
으로 늘었다.
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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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어린이 호흡기 질환 미 전역 확산 미국 10개 주에서 발병한 의문의 호흡기 질환
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현지 의료진들은 이
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천식 아동에 특히 위험
에 아동 수천명이 감염됐다고 7일 ABC뉴스 등
호흡기 질환이 미국 전역으로 퍼질 수도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했다.바이러스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
우려한다.
ABC뉴스의 보건의료 전문 기자 리처드 베서
지만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68로 추정
콜로라도주 덴버 어린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엔테로
18일부터 4일까지 이 의문의 호흡기 질환으로 응
바이러스 68은 감기의 원인균인 리노바이러스
급실을 찾아온 아동이 900명 이상으로 집계됐
베서는 "여름방학이 끝난 뒤 개학철에 아이들
(rhinovirus)와 관련돼 있다.
다.이중 86명이 입원을 했으며 일부는 중환자실
사이에 질병이 유행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지
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엔테로바이러스 68은 드물게 발병하는 것이
바이러스는 미주리, 캔자스, 일리노이, 켄터키, 아이오와, 콜로라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노스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콧물, 재채기, 기침, 천명
캐롤라이나, 조지아주 등 중부를 중심으로 남동
(wheezing) 등 독감과 비슷하지만 호흡기 체계
는 "아직까지는 10개주에 제한돼있지만 곧 전국 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 올해 왜 갑자기 창궐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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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김정은 통치자금 장성택 처형후 해외서 줄줄샌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금융기 관의 고위급 인사가 500만 달러(약 50억7000만 원)를 챙겨 잠적했다는 소 식이 전해지면서 통치자금이 줄줄 새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망명 타진설까지 돌고 있는 인물은 조선대성은행의 윤태영 수석대표 다. 러시아 극동지역 등에서 김 제1위원장의 비자금 조성과 관리 등을 책임 져 온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보 당국은 2일 “잠적설이나 망명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 만,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진위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다. 윤 대표가 단순히 자금만 확보하고 있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북한 정권의 자금을 관리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비자금의 실체와 통로 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장성택 숙청의 여파와 비자금 누수=김정은의 비자금 규모는 알려진 것만
도 40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들어 비자금 관리에 균열 현상이 생긴 이유로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원 회 부위원장의 처형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한다. 장성택 세력이 비자금을 총괄해온 만큼 구멍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또 오랫동안 누적돼온 부정 부패의 만연과 느슨해진 통제도 자금 누수현상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지 목된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소속 전문부서로 편제된 38호실과 39호실은 모두 김정은 일가의 ‘통치자금’을 조달하는 기관이다. 38호실이 대내 외화 벌이 사업을 전담하면서 김정은 일가의 개인 물자, 자금, 자산 및 김정은 명 의로 제공되는 각종 선물과 국가행사에 필요한 행사물품 공급 등을 책임지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9호실은 북한 경제 전반의 무역과 금융 등 외화 벌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조선대성은행 역시 39호실 산하기관이다. 경
스나 룩셈부르크, 버진아일랜드 등 비밀계좌에 분산 예치돼 있으며 러시아
제 부분을 총괄했던 장성택의 영향력 하에서 승승장구하던 39호실 관련
혹은 중국 등 각지의 차명계좌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치자
고위급 인물들이 장성택 숙청 이후 입지가 흔들리면서 탈출하고 있는 것
금’으로 쓰이는 비자금은 지도부 인사들에게 고급 승용차, 양주 등을 선물
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39호실의 책임자인 전일춘 당 제1부부
함으로써 충성심을 확보하는 이른바 ‘선물정치’에 쓰인다. 김정은 일가의
장이 잇따른 사건·사고로 입지가 매우 불안해졌다는 설도 이 같은 해석을
사치품 구입에도 사용된다. 이 같은 비자금은 주로 해외 식당과 상품 판매,
뒷받침하고 있다. 장성택의 숙청 이후 돈줄을 쥐고 있던 관련 인사들이 신
노동자 해외파견 등 외화벌이 사업 및 ‘슈퍼노트’(100달러짜리 위조지폐)
변에 두려움을 느끼고 속속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장성택의
발행, 마약 거래, 재래식 무기 수출 등을 통해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숙청은 그가 관리하고 있던 중국 등지의 수많은 외화벌이 일꾼의 통제 약
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비자금의 인출이나 이 같은
화를 초래했고 해외에 나가 있던 외화벌이 일꾼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액수
외화벌이 활동 자체가 위축됐다. 그러자 해외에 있는 북한 금융관련 해외
가 눈에 띄게 급감한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외화벌이
파견 일꾼들이 오히려 이를 이용해 “현지 사정이 어렵다”고 핑계를 대고 자
일꾼은 해외에서 살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북한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신의 주머니를 불리는 사례도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오래 일
대신연간100만달러안팎의 액수를 송금해왔다.
한 금융 관련 인사들은 외화벌이 일꾼들이 벌어들인 자금 등을 관리하면서 평양에 들키지 않고 중간에서 자신이 착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게
◆부정부패, 일탈 행위 만연으로 ‘줄줄’=김정은 비자금의 상당 금액이 스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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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렵다고 할때 ‘가능 합니다’ 강단있게 답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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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Rochester 학사 Westminster신학교 신학석사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New York) 법학박사
박요셉 참 좋은 변호사
펜실베니아/뉴욕/뉴저지 변호사 라이센스 소유 뉴욕 동부, 남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뉴저지 연방법원 회원변호사 미연방 TAX COURT 회원변호사 미국 이민 변호사협회 정회원
이민 문제 박요셉과 함께라면 편안 합니다 비자 (취업, 투자, 학생, 관광, 문화교류, 주재원, 종교 등 모든 비자) 영주권 (일반취업, 전문직취업, 가족초청, 종교이민, NIW 등 모든 영주권) 강제추방 재판 및 이민 항소법원, 연방법원 항소
상법 비지니스 매매 사업체 인수 회사설립 부동산 임대 계약서 검토 등 상속법 재산 증여 유언장 작성 재산 신탁 상속 분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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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 I M M I전 G R면 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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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노동력 활용 못해 하루 3700만달러 밀입국아동입학,7억6100만달러소요 불법이민자 구제, 합법이민 확대 지연으로 막대한 피해
9월 학기에 밀입국 아동 3만 7천명 대거 입학 몸살
20년간 국내총생산 1조 5천억달러, 적자감축 ...
뉴욕 1억 5천만, CA 6500만 달러 등 7억 6100만달러
미국은 이민개혁을 지연시키면서 이민노동력을 활용하지 못해 하루에 3700만 달러씩 막대한 경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개혁법안의 무산으로 미국은 하루 3700만달러, 20년동안 국내총생
나홀로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밀입국 아동들이 9월 새학기에 대거 미 전 역의 공립학교에 입학해 올 학년도에만 교육비로 7억 6100만 달러를 더 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 1조 5000억 달러, 적자감축 8500억달러 등을 모두 미루는 우를 범하고
뉴욕이 1억 5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텍사스 7800만달러, 메릴랜드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4년 올해 Labor Day, 미국의 노동절은 당초
6800만달러, 캘리포니아 6400만달러, 플로리다 5700만달러씩 교육비를
이민노동자들을 벼랑끝에서 구출해주는 이민개혁 의 원년, 출발선이 될 것
더 들여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동반없이 나홀로 국경을 넘다가 붙
으로 기대됐으나 또다시 무산돼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
잡힌 밀입국 아동들 가운데 3만 7000여명이 9월 새학기 에 미전역의 공립
이민노동자들만 고통을 겪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민 전체, 미국경제도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개탄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 년전 통과된 상원이민개혁법안이 확정시행되면 미국경제의 국내 총생산 (GDP)가 20년간1조 5000억달러나 늘어나고 연방적자는 8500억달러나 줄일 수 있다고 강조 하면서 공화당 하원을 압박해왔다. 그러나 연방하원 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경제적 이익에 동의하면서도 밀입국 아동 사태 등을 빌미로 올해안 이민개혁법안 마무리를 또 무산시켰다 이에대해 진보와 보수할것 없이 워싱턴 싱크탱크들과 초당적인 의회예 산국(CBO) 등은 연방상원 에서 통과된 이민개혁법안이 최종 확정됐다면
학교에 대거 입학한 것으로 나타나 몸살을 앓고 있다. 밀입국 아동들이 2~3000명씩 몰린 대형주들의 공립학교에서는 갑자 기 몰려든 학생들로 적지 않은 혼란과 교실난까지 겪고 있다. 특히 이들 대형 주지역에서는 예상치도 못한 교육비로 거액을 더 써야 하는 상황을 맞아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밀입국 아동 3만 7000명을 교육시키는데 올 학년도에만 7억 6100만달 러를 더 쓰게 된 것으로 폭스 뉴스가 3일 보도했다. 뉴욕주는 밀입국 아동 4245명을 입학시켜 올한해 1억 4800만달러의 교육비를 더 지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일자리 급증, 미국 근로자 임금 상승, 이에 따른 경제성장, 세입증가
텍사스는 가장 많은 5280명을 입학시켰으나 교육단가가 뉴욕보다는
에 의한 연방적자 감축 등 막대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상기시켜 왔다. 우선
낮아 올한해 7770만 달러를 추가로 써야 할 것으로 계산됐다. 캘리포니아
이민개혁이 1년이상 지연되고 있는데 미국경제는 하루에 3700만 달러씩
는 3910명의 밀입국 아동들을 입학시켜 6400만 달러를 더 교육비로 투입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해야 할 것 으로 집계됐다.
American Progress)가 지적했다. 이민개혁법에 따라 서류미비 이민노동자 750만명에게 합법신분을 부 여했다면 1년에 15만 9000 명씩 추가로 일자리를 늘리면서 모든 미국 근로
워싱턴 수도권에서는 메릴랜드가 2800명을 받아들여 6800만달러를 더 쓰게 됐으며 이웃 버지 니아는 2850명을 입학시켜 5420만달러를 교육 비로 추가하게 됐다.
자들의 임금을 25%나 올릴 것으로 기대돼 왔는데 이것이 늦어지고 있는
플로리다는 밀입국 아동 3810명을 입학시켜 올한해 5700만달러를 더
것이다. 서류미비 이민노동자들이 합법신분을 얻었다면 1년에 140억달러
교육비로 투입하게 됐다. 조지아는 1400명을 받아들여 2300만 달러를 더
씩 10년간 1440억달러의 세금 을 더 납부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이것도
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되고 있다. 이에따라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연방의회가 마지막
이들 주지 교육당국은 막대한 추가 교육예산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연
순간 이민개혁법을 최종 확정하거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
방정부가 지불해야 한다 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민신분 없는 불
으로 서류미비자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제공, 그리고 합법 영주권 2배 발급
법체류자들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해선 무상으로 공립학교에서 교
조치로 경제적 손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육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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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활 면정 광보 고 • L I F E 생
강 회 계 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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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구체적인 목표설정
비 밀 노 트
너무 많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 로 구체적인 목표설정입니다.
❖ 해결되야만 하는 사항들 ➊ 평생 소득
은퇴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수명이 아래 표는 목표설정의 간단한 사례입니다.
길어진만큼 30-4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소득은 살아있는 동안 계속 지속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연령
45세
➋. 원금 보호
목표 (Goal)
은퇴소득
현재 소득
$80,000/year
했습니다. 물론 지난 후에 돌아보면 2010년 이후로 주식
은퇴연령
65세
시장이 완전히 회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큰 타격
은퇴 후 목표소득
$60,000/year
Social Security
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회복할 때 까지 기다릴 수 있었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Benefit – 본인 $1,600/month (예상치) Social Security Benefit – 배우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주식시장은 50%이상 하락
은퇴 후에는 마냥 회복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습 니다. 이제는 돈을 써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800/month (예상치)
➌ 물가상승 대비
통계적으로 물가는 매년 3-4%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은퇴 후 목표소득’ 입니다. 20년 후 필요한 은퇴소득을 예상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대략 현재 소득의 70-80%의 소득을 목표소 득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의 이 야기입니다. 만약 은퇴 후 여행이나 여가생활의 계획이 많은 경우 는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위의 사례에서 저축을 통해 만들어내야 하는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소득은 $2,600/month 가 됩니다. 나머지 소득은 Social Security Benefit으로 해결이 되 기 때문입니다. 이제 월 $2,600 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실하게 저축하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저축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이는 불황이라도 큰 예외가 없습니다. 원금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채권이나 은행같은 안전한 곳에 예금을 해놓 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해서는 물가상승률을 결코 극 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물가상승을 꾸준히 이길 수 있는 투 자처는 역시나 주식시장입니다. ➍. 배우자 의존도
Social Security Benefit이나 Annuity 등의 연금은 배우 자 사망시 금액이 줄거나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은 은퇴 전후에 모두 존재할 수 있으므로 적절 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만 합니다. ➎. 세금!!
우리가 계획한 $2,600은 세후소득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여기에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면 전체소득에 문 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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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대한민국은 화약고, 죽고 죽이는 진영 싸움 끝내야한다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와 제주도 강정마을 해
이 두 사례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이 얼마
군기지 건설 문제, 이 두 문제는 우리나라의 대표
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이러한 사회적 갈등은 경제적인 손실 뿐 아니
적인 사회 갈등 문제로 현재까지 갈등이 깨끗하
사례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사
라 국민들이 좌우로 나뉘어 극한 대립으로 치달
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들과 쉽게 마주
으면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는 것
할 수 있다.
이 현실이다.
밀양 송전탑 문제는 지난 2005년 정부의 송전
대부분 갈등 이념갈등으로 번져
탑 건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과 한국전력간 갈
쌍용자동차 노사 문제도 기본적으로 해고자를
삼성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회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정부의 행정대
둘러싼 기업과 노조와의 문제로 출발했지만 시
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연간 최대 346조
집행이 이뤄지면서 송전탑 공사는 차질없이 진
간이 지나면서 ‘희망버스’를 통해 우파와 좌파 문
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경제
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현재까지 문화제 등을
제로 변화하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폭력 사
개발협력기구(OECD) 27개국 중 두번째로 높은
열면서 반대 의사를 꾸준히 표명하고 있다.
태를 빚기도 했다.
것으로 2009년 연구결과보다 악화됐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도 지난 2007년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문제와 밀양
후반부터 이를 두고 주민들간의 찬반논쟁이 뜨
송전탑 건설 문제도 일반적인 지역 갈등이나 공
거워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공갈등이라는 측면에서 대화와 공론의 장을 통
지난달 16일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조사
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이념 문
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갈등
제로 확산되면서 여전히 사회 문제로 남아 있다.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3.0%에 달
이후 반대 주민들은 아직까지 해군기지가 건 설되고 있는 현장에서 매일 천주교 신부와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다. 특히 찬반으로 나뉜 마을 주 민들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태다.
여기에 사회적 갈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 식 수준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했다. 사회적 갈등 비용 수백조…
이렇게 사회적 갈등 대부분이 우리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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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면 국광 뉴고 스 • N E W S 104 전 이념논쟁으로 급격하게 번지는 이유에 대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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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문가들은 갈등의 기본적인 속성에 이념 갈등이 쉽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문용갑 한국갈등관리조정연구소장은 '데일리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추대 결정
안'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 해 동조 세력을 만들려는 것이 갈등의 기본적인 속성”이라며 “이념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빨리 자신의 동조 세력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치권과 언론이 일반적인 사회적 갈 등을 이념갈등의 문제로 확산시키고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강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은 “우리 사회의 갈등문제가 이념문제로 번지는 이유는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지난 1년간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았던 김성태
정치권과 언론이 이를 조장하거나 이용하기 때
추대 됐다.나 의원은 시당대회 선출 및 당 최고
의원의 임기는 지난 5월 20일까지였지만 후
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소통과 절차적인 공론
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임 인선이 난항을 겪으면서 김 의원이 6•4 지
화 등으로 얼마든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방선거와 7•30 보궐선거를 맡아왔다.
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서울 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
당초 후임 서울시당위원장 선출을 놓고는 원
원장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 회의에서 모임
내인 김 의원과 정준길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
을 갖고 나 의원을 김성태 의원의 후임으로 서
원외 인사들 사이에 갈등이 흘러나오기도 했
울시당 위원장에 추대키로 결정했다.
었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서울시당 모임에서는 서울 지역 국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통상 시당위원장은 재선이 맡아왔지만 서울
회의원을 중심으로 나 의원의 추대 의견을 모
시위는 그동안 귀족노조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많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3선의 나 의원
았고, 원외당협위원장 역시 별다른 이견을 제
노조의 힘만 믿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대표적
이 서울시당의 혁신을 이끌어 달라는 요청이
시하지 않고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있었다"면서 "나 의원이 처음에는 고사하다가
나 의원이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지난 주말 연찬회 등을 거치면서 시당위원장
당초 거론됐던 당 혁신위원장과 지명직 최고
가 아니라 갈등을 발전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을 수락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 임명은 어렵게 됐다.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나 의원 역시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울시당 위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시•도당 위원장
원장 추대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채 "아직 최고
은 전국위원회 의장, 부의장 이외에 다른 당직
위 의결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을 겸직할 수 없다.
노사갈등도 큰 사회 갈등...발전적 갈등 해결이 중요
이념문제와 더불어 극한 대립이나 폭력 사태 를 낳는 또 다른 갈등은 노사갈등이다.
전문가들은 갈등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문제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곪아서 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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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면 국광 뉴고 스 • N E W S 106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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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씨 미국에서 체포 유병언(73•사망) 전 청해진해운 회장의 최측
은 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유 전 회장이 빼돌린
근 김혜경(52•여) 전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 현
돈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지에서 체포됐다. 유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
유 전 회장 일가로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의 처리
진 김씨가 체포됨에 따라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비용을 받아내는 데 김씨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 환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추산하고 있는
전망이다. 법무부는 미국 이민관세청(ICE) 산
세월호 수습비용은 6213억여원에 이른다.
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이 4일 버지니아주 매클
그러나 지금까지 찾아낸 유 전 회장 일가 재
린에 있는 쇼핑몰 ‘타이슨스 코너’ 부근에서 김씨
산은 가압류와 추징보전 등으로 확보한 1000억
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2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실소유자가
김씨는 지난 3월 버지니아주에서 유학 중인 두
유 전 회장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상당한 어려
자녀를 만나기 위해 90일짜리 비자 면제 프로그
움이 예상된다. 검찰은 김씨의 진술을 통해
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 언니의 집에서 함께 머
행의 카드 사용내역과 계좌, 인터
물렀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한국 검찰의
넷 사용내역 추적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
산을 더 추적하고 현재까지 확보한 차명
요청으로 미국 당국이 체류 자격을 취소하면서
다. 2개월간의 집중 추적 끝에 이날 검거에 성
재산들이 유 전 회장의 재산임을 입증하
쫓기는 신세가 됐다.
공한 것이다. 김씨는 1990년대부터 유 전 회장
검찰은 김씨가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 자 범죄인 인도청구와 함께 인터폴을 통해 적색
의 비서로 일하며 일가의 재산관리 및 해외재산 형성에 깊게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 일가의 숨겨진 국내외 차명 재
는 데 필요한 증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씨 신병은 확보했지만 한국 검찰에 인도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수배령을 내리기도 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말
본인은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
씨가 출국에 동의할 경우 이르면 1~2일 안에도
미국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씨의 체포 및 송
홀딩스의 3대 주주다. 최근에는 경기도 이천과
강제송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거부할 경우 재판
환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HSI는 김씨 일
강원도 강릉 등 전국의 땅을 집중 매입했다. 검찰
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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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면 국광 뉴고 스 • N E W S 108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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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에 식칼•협박편지 든 소포 배달 관진 때보다 심각…대공용의점 배제못해 국방부, 경찰과 공조해 공개수사 전환 결정
국방부 장관이 수신처
서 한 장관 가족들의 신변까지 위협했다.
임을 다시 확인한 택배
이 편지에는 한 장관에 대해 “그놈의 주둥이를
회사 직원이 재발송을
함부로 놀려 기어이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
위해 박스를 다시 포장
을 불러오느냐. 네놈을 그냥 두고서는 우리 국민
하던 과정에서 식칼 등
이 다 죽을 것 같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고 협박 했다.소포에 동봉된 32.8㎝ 길이의 식 칼 양쪽 칼날 면에는 빨간색으로 ‘한민 구’ ‘처단’이라는 글씨가 각각 적혀 있 었다. 20여㎎ 분량의 백색가루는 밀가 루로 최종 확인됐다. 군 합동조사반은 용의자가 협박편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협박하는 내용의 괴소포
이 발견됐다.지
에서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썼다
가 발견돼 군•경 합동조사반이 20대로 추정되
난달 28일 신고
는 점에서 대공용의점에 대한 수사도
는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를 받은 국방부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 중
는 군 합동조사
CCTV에 찍힌 소포 발송 장면을 보면
이던 괴소포에서 한 장관을 협박하는 편지와 식
반을 구성해 소포 발송자 추적을 통해 최초 접수
용의자는 검은색 상•하의에 검은 모자를 눌러
칼, 백색가루가 담긴 것이 발견됐다고 5일 밝혔
처가 서울 은평구 소재 모 편의점임을 확인하고
쓰고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연령은 20~30대
다.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자로 발송된 이
이 점포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
로 추정됐다.군 합동조사반은 소포가 발송된 연
소포 겉포장에 ‘이태원로 22/용산 3가 한민구’로
이다.
신내를 중심으로 주변상가의 CCTV 영상은 물론,
적혀 있었다. 이 소포는 수신 주소가 명확하게 표
괴소포에 동봉된 협박 편지는 ‘국제평화행동
탑승 가능한 버스와 이동경로 상의 CCTV 영상까
시되지 않아 주소불명으로 첫 발송처인 택배회사
단’이라는 명의로 작성됐으며, 한 장관이 취임 이
지 확보해 판독 중이다. 판독 결과를 토대로 용의
은평지점으로 반송됐다.
후 북한에 대해 강경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
자의 은신 장소와 주거지를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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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크게 뜨고본 세상
밑둥 잘린 안동 귀신나무, 그 후 어떻게
“안동의 어떤 지역에 정말 미스터리하고 신비 한 나무가 있었다고 해요.” 6월 24일, 한 유명 커
사 교양프로그램에서 그 소문의 진실을 추적해
로 들이받으면서 남아 있던 뿌리까지 완전히 훼
방영한 적도 있다.
손됐다. 2008년 베어낸 범인은 결국 안 밝혀졌
그런데 6월 24일 올라온 이야기는 여기서 끝
나. 도로를 관리하는 안동댐관리단 관계자가 흥
나지 않는다. 2008년 8월 새벽, 그 나무를 누군가
미로운 ‘뒷소문’을 들려줬다. “풍문이긴 한데, 새
베어버렸다. ‘벤 사람이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
벽에 자기 동생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그 나무
다’가 이 이야기의 마무리다. 뒷이야기가 궁금했
를 들이받고 죽었대요. 그래서 형이 술 먹고 전기
다. 계속 검색해보니 2008년 이후의 이야기가 나
톱으로 잘랐다고 하던데….” 확인할 수 없는 소문
왔다. 2009년, 이 나무에 새싹이 돋았다. 안동 시
이다. 안동경찰서에 문의해본 결과, 이 사건은 지
민들 사이에서 보존운동이 벌어졌다.
금도 미제로 남아 있다.
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안동 귀신나무.
괴담 때문이 아니라 보물 128호로 지정되어 있
또 궁금한 것. 차로 받았던 대학생들은 어떻게
안동댐으로 올라가는 도로 한가운데 있었던 회
는 안동 임청각 앞에 서 있는 나무인데, 일제시
되었을까. 또 나중에 제거작업한 인부들은? 차에
나무다. 이 나무에 얽힌 사연은 유명하다.
대 때 철도가 개설되면서 훼손된 앞마당에 서 있
타고 있던 대학생들은 2명이었는데 크게 다쳤지
1970년대 도로가 개통될 당시, 나무에 대한 소
던 나무로 추정된다는 사연 덕분이었다. 시에서
만 사망하진 않았다고 한다. 뿌리까지 뽑아낸 작
문이 너무 흉흉한 나머지 베어버리려고 현상금
는 철제 펜스를 쳐서 새싹이 난 밑둥을 보존했다.
업은 안동시 건설과에서 했다. “그게 거의 죽은
까지 내걸었다. 그래서 용기 있게 도전에 나선 사
그리고 현재.“완전히 사라졌어요. 지금은 아스팔
상태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원래 난 소문이 살아
람이 있었는데, 즉사했고 또다시 오른 현상금이
트로 포장되어 흔적도 안 남아 있습니다.” 안동시
있을 때 그것을 베면 죽는다였는데, 죽은 나무여
탐나 도전한 사람도 잇따라 사망. 그래서 결국은
문화예술과 관계자의 말이다. 손상낙 학예사로
서인지 그 작업하고 탈 나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계속 서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유명
부터 자세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다시 2010년
건설과 관계자의 말이다. 다친 대학생들이 그 후
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지난 2004년 공중파 방송
8월 3일, 대학생들이 차를 몰다 이 펜스를 정면으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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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2014년 9월 12일
"안녕들 하십니까?" 한때 이런 말이 유행한 적이
육군 대장 음주 추태 및 은폐 기도 사건, 특전사
있다. 어느 대학생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붙인
하사들의 훈련 중 어이없는 사망 사건 등 도저히
이런 제목의 대자보는 당시 시대 상황을 한마디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이 잇따라 터져 나와 온 국
로 압축한 것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의 심금을 울
민을 불안·분노케 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과
렸다. 1년 여 전의 일이다.
정부·여당은 국민의 정당한 불안·분노를 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어줄 해답을 속 시원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고 대통령에서부터 국회와 여야 정당, 정부, 시민
군대가 특수한 조직이라고는 하지만, 결코 사회
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구성원들이 굳게 다짐했
와 무관하지 않다. 군대 문제는 결국 사회 문제
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진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
다. 사회가 썩어 있고 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건
도 많았다. 그 결과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
강하지 못한데 어찌 군대만 홀로 깨끗하고 정의
고 이를 토대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가 넘치고 건강할 수 있겠는가? 군대는 사회의
국민적 약속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진작 해결되
축소판이다. 우리가 세월호 문제를 합리적으로
었어야 할 세월호 진상조사특별법 제정과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군대 내 가혹 행위, 폭력, 자살,
토대로 한 특위 구성, 진상조사, 관련자 처벌 등
인권 유린, 성추행 문제 따위도 어렵지 않게 해결
은 사건 발생 140일이 넘도록 물속에 가라앉아
할 수 있다.
있다.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은 건강하지 못하다. 따라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약속한 것은 어느 하나 제
서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들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뜩이나 어려웠던 경
도 당연히 건강하지 못하다. 개인과 사회는 사슬
제와 민생은 더욱더 황폐해져 나아질 기미조차
이 원의 형태로 연결된 것과 같다. 사회가 건강하
보이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가톨릭 교종이 지난
지 못하면 빈부와 학력의 고하, 세대, 지역 차이
8월 잠깐 한국에 들러 위로의 말씀과 행동으로
를 가리지 않고 개인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건강
상처받은 세월호 유가족과 소외받고 있는 많은
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세월호 사건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수치는 너무나 많다. 경
잠깐의 일이 되어버렸다. 눈앞의 자기 이익에만
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해결해야
매몰된 정치인들은 이미 교종의 말씀과 행동을
1위(세계 1위이기도 함), 강간율 1위, 노인 빈곤
잊은 지 오래다. 유가족의 바람대로 특위에 수사
율 1위, 흡연율 1위, 음주율 2위, 이혼율 3위, 음주
대한민국이
권과 기소권을 주면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해 있는
교통 사고율 1위, 사기 범죄율 1위, 횡령 범죄율 2
정당, 세력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위, 고아 수출 1위(세계 1위), 노동시간 1위, 위암
건강해진다
조바심이 자물통의 열쇠 구멍을 막고 열쇠가 안
발생률 1위, 간암 사망률 1위, 당뇨병 사망률 1위,
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스트레스에 의한) 40대 남자 사망률 1위(세계 1
국민들은 다시 한 번 떨쳐 일어나고 있다. 세월호
위), 소득불평등도 2위, 사교육비 1위, 산재 사망
유가족의 마음이 되어 광화문에서, 청운동사무
률 1위, 빈부 격차율 1위(세계 1위), 저임금 노동
소 앞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길거리 단식과 농성
자 비율 1위, 국민소득 대비 부동산값 1위 등 일
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 문제를 제대로 파헤
일이 기억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치고 매듭짓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
건강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우리 앞을 가로막고
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믿기에 때론 땡볕 아래, 때
있는 걸림돌이 이렇게 많은데도, 우리는 세월호
론 빗줄기를 뚫고 행진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에 발목이 잡혀 있다. 진정 국가를 위하고 이 사회
이리라.
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이 건강하게 더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많이 가진 사람과 집단들
는 일이 벌어지면 개인이나 집단, 사회의 건강에
이 눈앞의 이익을 포기해야 한다. 돈과 명예와 권
적신호가 켜지게 마련이다. 국민이 '대리 외상 후
력을 지닌 사람들이 먼저 버려야 한다. 그것이 자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고 집단 우울증과 화병에
신을 구하고 사회를 구하는 길이다. 세월호 유가
걸릴 수도 있다. 지금 대한민국이 바로 그런 상
족이 모든 것을 먼저 내버리면 여권도 그에 대응
황이다. 그래서 필자는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
해 양보하겠다는 것은 사회가 엉망진창이 되더
건강들 하십니까?" 물론 이것은 "안녕들 하십니
라도 결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까?"와 "안전들 하십니까?"와 같은 반어법이다.
결코 다르지 않다. 세월호 사건의 슬기로운 해결
군대 내에서는 올 들어서만 전방부대 총기 난사
은 곧 우리 사회를 건강사회로 이끌어가는 시금
집단 사망 사건, 윤 일병 구타 살해·축소 사건,
석이 될 것이다.
전 N면E 광 한 국 뉴 스 • W S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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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장면 1992년 9월18일 정치권은 헌정사 상 초유의 일로 큰 충격에 빠졌다. 노태우 대통령이 민주자유당 탈당
9·18조치
을 선언한 것이다. 대통령의 당적 이 탈은 정당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의 회민주주의 제도 하에서는 매우 이 례적인 사건이었다.
대통령 당적 이탈 초유의 사건
노 대통령과 그 측근들도 9·18조 치가 비정상적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단안’ ‘결단’으로 표현했고, ‘제2 의 6·29선언’으로 치장하기까지 했다. 9·18조
로부터 5년 후인 1997년 11월 7일 김영삼 대통
치가 청와대의 발표대로 선거에서 철저히 중립
령도 자신이 창당한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2002
을 지키기 위해서였든 언론의 분석처럼 김영삼
년 5월 6일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새천년민주당
민자당 총재와의 갈등에서 비롯됐든 정권재창
을 탈당했다. 그리고 지난 2월 22일 노무현 대통
출을 위한 ‘위장 이혼’의 술수였든 정당정치의 근
령도 ‘100년 정당’을 표방하고 창당한 열린우리
간을 허물고 책임정치를 회피했다는 비판을 피
당의 당적 정리 의사를 공식화했다.
하기 어렵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문제 제기는
5년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의 재임 중 당적 이
그다지 힘을 받지 못했다.
탈은 가뜩이나 불신받는 한국 정치의 우울한 초
야당인 민주당 김대중 대표조차도 기회 있을 때
상 중에 하나일 것이다. 당을 부수고 만들고 떠나
마다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는 데 쏟는 정력을 국가 발전과 민생 안정에 기울
그래서 그런지 대통령의 임기말 당적 이탈은 한
인 뒤 바로 그 자리에서 떳떳하게 국민의 심판을
국 정당사에 참으로 고약한 선례가 돼버렸다. 그
받는 대통령과 여당을 보고 싶다.
11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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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걷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자이언트 코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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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여 개의 6각형 돌기둥 ‘거인의 뚝길’
로맨틱한 전설이 담긴 정육각형의 돌
눈 앞에 펼쳐진 경치를 보면 정말 오래 동안 보고 싶었을 만하다
언덕을 넘으면 순간 눈 앞에 멀리서 펼쳐진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일랜드 북쪽 영국령 북아일랜드 북쪽 해
한 눈에 봐서 비명이 나오는 그런 장관이 아니. 눈 앞에 두고 천천히
변가에 펼쳐진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거인의 뚝
가서 가까이서 봐야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벌집 모양의
길Giant Causeway’이라는 4만여 개의 정육각형의 돌기둥은 분명
정육각형이 바닷가에 펼쳐지고 차곡차곡 쌓여 있는 모습은 정말 가
장관이다. 한 번 보면 결코 잊혀지지 않는 풍경이다.
까이서 봐야지 비로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루 다 셀 수도 없는 기
우리 말로는 주상절리라고 한다. ‘기둥모양으로 ‘갈라진 틈’을 일
둥들이 땅에 가지런히 꽂혀 있어 모자이크로 포장된 듯한 돌 바닥
러 하는 말이다. 비록 제주도 해변가에도 있고 무등산 정상은 물론
으로부터 높낮이가 다른 돌들이 차곡차곡 쌓인 곳은 아무렇게나 쌓
세계 여기저기에도 있으나 북아일랜드의 자이언트 코즈웨이와는
아 놓은 책장 같기도 하다.
비교가 안 된다. 그래서인지 이런 북해 바닷가 구석까지 연간 2백만 명이 찾아온다.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이루어졌는지를 궁금해 하다 보면 자연 의 신비에 대한 경이를 지나 조물주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것 하나도 다 이유가 있어서 행하고 만든다는 신이 왜 이런 것들을 여기에다 만들어 놓았는지도 궁금하다. 정말 전설처 럼 바다 양쪽에 살던 거인들이 자신들의 힘을 자랑하기 위해 만든 것인가? 아니면 아주 오래 전 바다 건너 편 여인을 먼발치에서 보고 사랑에 빠진 거인이 그녀에게 가까이 가고 또 그녀를 이리로 데려 오기 위한 일념으로 만든 것이라는 로맨틱한 전설이 맞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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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제137호•2014년 9월 12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일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4년,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다. 런던에 머물고
슈틸리케 감독 “한국의 축구강국 도약 이끌겠다”
있던 그는 이날 오후 2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발길을 옮긴 슈틸리케 감독은 " 최근 몇 년 동안 카타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그때는 이런 환대를 받 아보지 못했다"며 "(오늘 기자회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을 보니) 한국이 축구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실감하고 있다"고 첫 인사 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2002한일월드컵 당 시 한국에 상주하면서 독일대표팀의 분석관으로 활동했다. 그때 한국 대표 팀의 열정과 선수들의 재능 그리고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카타 르에 있을 때에도 한국 선수들의 규율 잡힌 훈련 모습도 목격했다. 감독 제 의가 들어왔을 때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은 경험부족으로 인 해 실패를 맛봤다. 한국 축구가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내가 도움 이 되겠다"고 말하며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것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며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이 다시 축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 태겠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면 감독직을 맡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간혹 돈이나 자신의 명예를 위해 다른 국가의 대표팀을 맡는 외국인 감독들이 있다. 나는 다르다. 매 경기 승리를 보장할 순 없지만 한국에 있는 동안 최선 을 다해 일하고 한국 축구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 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뇌샤텔 그자막스(스위스) 등에서 활약했다. 1988년 현역에서 은퇴 한 뒤 스위스대표팀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당찬 포부
시작했고 이후 독일대표팀 수석코치, 독일 유소년대표팀 감독, 코트디부아
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엠
르대표팀 감독, 알 아라비SC(카타르) 감독 등을 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다시 축구 강
이날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을 관전하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 뉴스
넥센 강정호는 메이저리그급, 세인트루이스행? 되기 시작했다. ML에서도 통할 수 있고, 대박
도 뛸 수 있다”면서 “강정호는 6피트(183㎝),
계약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80파운드(82㎏)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더
그(ML)의 관심이 높아
미국 ‘보스턴글로브’는 8일 “넥센의 유격수 강
커 보인다”고 밝혔다.강정호에 관심을 보이는
지고 있다. 미국 언론에
정호가 포스팅을 통해 ML에 진출하길 희망하
팀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지목됐다. 이 지역지
서도 강정호의 이름이
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올시즌을 마치면
는 “세인트루이스가 이미 강정호에게 관심을
언급
넥센 구단 동의 하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자
보였다. 여러 팀들이 추가로 관심을 나타내고
격을 얻는다.‘보스턴글로브’는 강정호에 대해
있다”며 강정호의 ML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27세의 강정호는 오른손 파워히터다. 올시
더불어 “강정호는 수준급 파워를 갖췄다. 꽤 많
즌 107경기에서 38홈런, 107타점을 기록 중
은 돈을 줘야할 것이다”라며 헐값이 아닌 대박
이다. 유격수로 뛸 수 있지만 2루수, 3루수로
계약에 무게감을 뒀다.
넥센 강정호(27)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
제137호•2014년 9월 12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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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제137호•2014년 9월 12일
메이저리거 류현진, 2013 신인 중 최고 활약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신인 중 류현진(27, LA
올랐다. 푸이그는 전반기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는 않다. 이미 한국프로야구서 7년을 뛰었고, 국
다저스)이 가장 훌륭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
리그를 정복할 것처럼 보였으나, 후반기 39경기
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해 신인왕 투표를
다. 류현진은 비록 신인왕 타이틀은 놓쳤으나, 진
서 타율 2할5푼5리 OPS .732 1홈런 7타점으로
받은 이중, 류현진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외야
화를 거듭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반열에
부진하다. 지난 8일 애리조나전에선 타순도 7번
수 데이비드 로 밖에 없다. 하지만 경험이 많다고
올라있다. 반대로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펼쳤
까지 내려갔다. 이대로라면 1년차보다 못한 2년
류현진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던 이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차를 보낼 확률이 높다. 밀러도 8승 9패 평균자책
류현진은 2013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점 4.00으로 작년보다 못하다.
올 시즌만 해도 부상으로 두 차례나 DL에 올랐 다. 주목할 점은 위기마다 기량을 향상시켰다는
서 10포인트를 얻으며 4위에 자리했다. 호세 페
류현진의 지금까지 올 시즌 성적은 14승 6패
것이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지난해보다 올라간
르난데스가 신인왕을 차지했고, 2위에 야시엘 푸
평균자책점 3.16 WAR 3.5. WAR 부문에서 최고
것을 비롯해, 고속슬라이더를 장착했고, 커브의
이그, 3위는 셀비 밀러였다. 류현진 뒤로는 훌리
의 2년차 선수로 자리 중이다. 테에란이 13승 11
각도 지난해보다 커졌다.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오 테에란, 제드 저코, 놀란 아레나도, 에반 개티
패 평균자책점 3.00 WAR 2.9, 아레나도가 타율 2
있으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약점을 극복하
스가 있었다.
할9푼4리 17홈런 59타점 WAR 3.2로 류현진에
고, 무기를 늘려가는 모습은 20대 초반 선수와 다
2013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14승 8패 평균자책
가장 근접해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신인왕 경
를 게 없다.
점 3.00 WAR 3.2(이하 WAR 팬그래프 기준). 페
쟁이 덜 치열했던 아메리칸리그 2년차 선수들도
반짝 활약하고 사라지는 선수는 많다. 가장 중
르난데스는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 WAR 4.2,
비슷한 행보다. 신인왕 윌 마이어스는 올해 타율
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당장 지난해 맹위를 떨
푸이그는 타율 3할1푼9리 OPS .925 WAR 4.0으
2할2푼6리로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다. 크리스
쳤던 신인들의 올 시즌 모습만 봐도 메이저리그
로 드러나는 기록에서도 둘이 류현진보다 우위
아처 정도만 2014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3.60
에서 꾸준히 활약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를 점했다. 그런데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 팔꿈지
WAR 3.1로 작년보다 낫다.
알 수 있다. 그만큼 류현진의 진화는 야구팬들에
인대접합 수술 판정을 받았고 시즌 초 수술대에
물론 류현진을 2년차 신예로 규정하는 게 쉽지
게는 즐겁고 소중한 경험으로 다가온다.
∷ 뉴스
손연재가 카잔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동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볼과 하나가 된
메달을 획득했다.
듯한 모습과 물흐르듯 매끄러운 연기를 선보였
손연재(20 연세대)는 9월7일 러시아 카잔에서
다. 포에테를 할 때 중심이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
손연재는 별다른 실수 없이 볼 연기를 마쳤다. 그
컵 종목별 결선 후프 18.000점, 볼 17.750점,
러나 손연재는 아쉬운 5위에 머물렀다.
곤봉 17.300점을 받았다.이로써 손연재는 후프
손연재는 흥겨운 리듬의 ‘루나 메조 마레’에 맞춰
에서 동메달을, 볼 5위, 곤봉 6위를 기록했다.
곤봉 연기를 시작했다. 전매 특허인 곤봉을 머리
제일 먼저 손연재는 후프 프로그램 ‘돈키호테’에
에 얹고 균형잡는 동작을 무리없이 했지만 도중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수행 과제를 무
에 곤봉 한짝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난히 해내며 처음으로 18점 고지를 밟았다. 또
그러나 손연재는 이후 무리없이 과제를 수행해
후프 종목 동메달로 월드컵 11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후프 부문 금메달은 18.500점 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은메달은 18.4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가져갔다. 이어진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가장 처음 무대에 나서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손연재, 카잔월드컵 후프 동메달 11연속 메달 행진
냈고 무사히 곤봉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곤봉 에서 6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전날 개인 종합 리본 부문에선 10위를 기록, 상위 8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종목별 결 선에 나서지 못했다.한편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 합 부문에서 총점 69.75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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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에스엠 대표 프로듀서가 연예인 주식
우 연애 사실이 알려지면 일부 팬들이 돌아서면
부자 1위 자리를 뺏겼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
서 인기가 떨어지기도 한다. 몇몇 연예기획사가
트 최대주주에 밀리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 2위에
소속 연예인의 연애를 금지했던 것도 이 때문이
이름이 올랐다.
다. 다소 오르는 듯했던 에스엠의 주가가 다시 3 만 5000원로 돌아온 것도 이런 효과 때문이라는
에스엠은 한류 열풍을 이끌며 국내 연예기획 사 대표주로 손꼽혔다. 에스엠의 지분을 가장 많 이 보유한 이수만씨의 주식 가치도 커지면서 이 씨는 연예인 대표 주식부자로 이름을 알려왔다. 에스엠 측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 씨는 에스엠의 주식 439만2368주(21.27%)를 보유 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에스엠의 주가가 4만 53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수만씨의 주식 가치는 1989억원 수준이다.
이수만,
견해도 있다.
엑소 소송에 주춤
난 3일에는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미
하지만 이런 악재를 덜어내고 최근에는 반 등세를 보이며 이씨의 주식가치도 늘었다. 지 디어 아시아 그룹(Media Asia Group Holdings Limited)과 한중 합작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를 맺었다. 에스엠 소속 연예인을 독점해 중국 영 화와 드라마, TV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회사를 세
하지만 소속 연예인의 소송과 연애 소식이 알
우기로 한 것이다. 2분기 에스엠의 실적도 개선
려지며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 가수 엑소(EXO)
됐다. 54억2684만원의 영업이익을 기
의 멤버인 크리스가 지난 5월 15일 회사를 상대
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가
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팀을
량 늘어난 수준이다. 세월호 사고
이탈했다. 소송 소식이 알려진 당일 에스엠의 주
이후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우려
가는 5%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5월 초 5만원 수
됐던 실적 부진도 벗어난 것이다.
준에서 거래되던 에스엠의 주식은 불과 열흘 만
김창권 KDB대우증권
에 4만5000원대로 하락했다.
연구원은 “올 하반기
남성 아이돌 가수 엑소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
소녀시대, 슈퍼주니
면서 에스엠 실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어, 엑소 등 에스엠
라는 전망이 밝았는데, 소송 악재를 벗어나지 못
소속 가수들의 활
한 것이다. 소속 가수의 소송으로 이미지가 다소
동이 예정돼 있고,
나빠지고 활동에 지장을 받으면 실적에도 부담
소녀시대 멤버들의 공개연애도 주
국내외 음반판매
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
가에는 악재가 됐다. 윤아, 수영, 티파
도 늘고 있다”며
에 주가는 한 달 만에 3만 5000원 수준까지 내려
니를 비롯해 태연까지 연애를 인정
“에스엠의 실적은
앉았다. 2200억원을 웃돌던 이수만 최대주주의
했다. 9명의 멤버 가운데 4명이 교제
더 좋아질 것”이
주식가치도 15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를 밝힌 것. 대개 인기 연예인의 경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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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복귀 최홍만, 대전료가 무려… 5년 만에 본업인 격투기 무대로 복귀하는 천하
의 시작’에 출전, 일본 계 브라질리언 격투가 카
메이저리그 출신의 문제아 호세 칸세코 및 미노
장사 출신의 격투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복
를로스 도요타를 상대로 4년 11개월만의 복귀전
와맨과의 K-1 DREAM의 수퍼헐크 토너먼트를
귀 대전료가 1억원인 것으 로 확인됐다.
이 예정되어 있다.
치른 후 최근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최홍만은 현재 대회 1주일을 채 남겨두지
미노와맨 전 후에도 거대한 신장과 이로 인한
2009년 10월 일
않은 현재 부산 현지에서 막바지 훈련 중.
캐릭터성, K-1 시절 밥 샙과의 혈투 등으로 이름
단체 DREAM에서
최홍만의 피지컬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을 알렸던 최홍만은 ITF 관계자들이 주축이 되었
경기를 가졌던 최
있는 김정현 M-FIT 대표는 최홍만이
던 MMA 이벤트 무신 등 단체의 오퍼나 격투기와
홍만은 오는 9월
레볼루션 대회 주최사인 MMA 복귀전
무술광인 미 프로 농구 선수 샤킬 오닐과의 대전
12일 서울 올림
금액으로 대전료로 1억이라는 금액을 제
설 등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전료
픽공원에서 개
시 받았다고 귀띔했다.
금액의 과도한 차이로 전부 무산된 것으로 알려
최되는 종합격투
최홍만이 이 금액 그대로 수락했다고 가
져 있다.
기 이벤트 레 볼루션 2 ‘혁명
정해도 엄청난 금액이다. 최홍만의 원매치 대전 금액 중 가장 높았 던 것으로 알려진 매치는 2007년 프라
빈약한 국내 프로 격투기 이벤트 상황 상, 최홍 만이 받기로 한 1억 원이라는 거금은 주최사로서 도 상당히 부담가는 금액.
이드의 연말 이벤트 야렌노카에
일각에서는 아무리 스타라고는 하나 5년이나
서 있었던 동시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르지 않은 그보단 젊은 기대주들의 매
헤비급을 평정하고 있던
치업을 늘리는게 나은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
‘60억분의 1의 황제’에
고 있는 만큼, 계약 금액만큼의 선전이 가능할 지
밀리야넨코 표도르와
귀추가 주목된다.
의 MMA 두 번째 경기.
부산 팀매드 배명호의 트레이너이기도 한 김
당시 한화로 약 1억5000
정현 M-FIT 대표는 “힘을 쓸 수 있는 중심근육강
만원의 거금이었다.
화 훈련인 코어머슬트레이닝, 소도구를 활용한
이후, 최홍만은 크로캅과의 한 차
밸런스와 펑셔널 트레이닝, 체력향상 위주의 스
례 종합 전을 거친 후, 2008년 말
피드 트레이닝, 이렇게 3단계 훈련에 중점을 뒀
단 비대증과 뇌 종양 수술을 받
다”라며 최의 훈련 상황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은 뒤, 1회성으로 경기에 나선
당일 최홍만의 링세컨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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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석 인사라도 하듯 영정 속 리 세(본명 권리세•23)는 한복을 곱게 차 려입고 예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고 권리세, 눈물의 발인식 일본서 영면한다
가 지난 5일 장례를 치른 지 이틀만의 비 보였다. 앞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3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자는 "어머니께서 리세가 한복을 입었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을 때가 가장 예쁘다며 이 사진을 원하셨
(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
다"고 말했다.
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소정은 얼굴을
지난 9일 오전 9시30분 서울 고려대 안
다쳐 5일 위턱뼈 부분접합 수술을 받았
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교통사고로 지난
고, 다른 멤버 애슐리와 주니도 입원 치
7일 세상을 떠난 리세의 발인식이 엄수
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
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레이디스코드
인먼트 측은 “발인식에 함께한 멤버들은
의 세 멤버,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다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계속할 예정
사고로 수술을 받은 레이디스코드 멤
이고, 퇴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멤
버 소정이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고, 아직
버들의 상태와 퇴원여부에 대해서는 추
몸이 성치 않은 애슐리와 주니도 참석해
후 다시 전하겠다”고 밝혔다.
리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레이디스코드의 향후 행보를 예측하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
는 것은 섣부르다. 아직 다른 멤버들이
장된 뒤 가족, 친지, 친구들이 있는 일본
병원에 입원해 있고 소속사도 팀의 존속
에서 다시 한번 장례를 치르고서 현지에
여부 등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가요
안치될 예정이다.
계의 한 관계자는 “남은 멤버들이 입었
리세는 사고 직후 수원 아주대학병원
을 정신적 충격은 짐작조차 가지 않을 정
에서 장시간에 걸쳐 머리 부위 수술을 받
도다. 분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았지만 지난 7일 오전 10시10분께 끝내
것이다. 그 상처가 치유되는데 오랜 시간
세상을 떠났다. 같은 사고로 사망한 은비
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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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운널사)’에
교 졸업 후 지역 보건의 민지환(신성우 분)과 하
서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은 마카오에서
룻밤 뒤 임신한다. 오영심은 민지환과 이 때문에
정력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됐고, 때문에 정신 이 없는 사이 하룻밤을 지내고 임신을 하게 된다.
비빔밥 문화
결혼을 하게 된다. SBS ‘사랑해’는 하룻밤 뒤 철 수(안재욱)는 영희(서지혜)에게 '그날 밤 일에
이건은 하룻밤만에 임신한 김미영과 초고속 결
큰 의미를 두지 마라'고 했고, 영희도 '나도 간단
혼을 했다. 더구나, 이건은 사랑하는 연인 강세라
하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한다. 혼전임신을 깨닫
(왕지원)를 두고 있는 상태였다. 남녀가 보내는
고, 갑자기 아빠 엄마가 된다. ‘원더풀 라이프’는
하룻밤을 묘사할 때, ‘운널사’에서는 한복을 입
홀로 배낭여행을 온 유진(세진)을 만나 실수로
은 남녀가 '방아타령' 가락에 맞춰 떡을 치는 장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아이를 임신해 결혼한다.
면을 연출해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사실 이런 드라마의 설정과 장면은 한국의 많 은 드라마에서 빈번하게 등장한다. 많은 드라마 에서 단 하룻밤에 아이가 임신되는 일이 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방영 드라마 가운데 하룻밤 성관계 뒤에 임신 이 이뤄지는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SBS ‘신기 생뎐’에서 라라(한혜린)가 카일(마이클 블렁크) 과 하룻밤을 보낸 뒤 임신을 한다. KBS ‘별난여자 별난남자’ 에서 종남(김아중)과 석현(고주원)의 갈등이 고조될 때, 석현과 종남이 하룻밤을 보낸
하룻밤 임신이 그리 쉽던가 ‘원샷 베이비’에 강한 드라마 주인공들
문제는 그 뒤에 이루어지는 갈등이다. 미처 준비 하지 못한 엄마 아빠의 역할이 부각되기 쉽다. 물론 하룻밤 임신은 극적인 효과를 기하려는 것이다. 이런 하룻밤 임신은 청소년의 임신과 출 산을 조장한다는 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기 도 했다. 미디어의 영향을 우려하는 것이다. 시청 률이 높을수록 이러한 영향은 강할 것으로 생각 되기 때문이다. 이뿐만은 아니다. 하룻밤 임신으 로 축복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과 분란, 부 정적인 결과를 낳는 장면들과 설정이 대부분이 다. 드라마에서 하룻밤 임신의 장면들만을 본다
뒤 종남은 임신한다. SBS ‘못난이 주의보’에서 진
면, 모두 한 번에 보통 임신이 이뤄지는 것이 평균
주는 철수와의 하룻밤으로 임신했다는 사실에
적인 듯싶다. 이런 장면들은 임신을 위해 고군분
울음을 토하기도 한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
투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현실을 희화화 한다. 아
에서 안지현(현주)과 소준은 같이 공부와 아르
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바이트도 하던 두 사람은 하룻밤 뒤 임신하게 됐
늘어나고 있는데, 드라마는 관습적으로 하룻밤
다. KBS ‘제빵왕 김탁구(제빵탁구)’에서 재벌가
아이 임신에 집착하고 있다.
보모 미순(전미선)은 일중(전광렬)의 부인 인숙
우리나라 기혼부부의 불임발생비율은 13.5%
(전인화)이 오랫동안 집을 비운 때 하룻밤 관계
인데 이는 부부 7쌍 중 1쌍으로 추정된다. 불임부
로 일중의 아이를 임신한다. 그렇게 주인공 김탁
부 증가는 늦은 결혼과 직장 스트레스, 회피 등이
구가 탄생한다.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흡연·음주나
무엇보다 갑작스런 임신은 극적 갈등의 중요
과도한 카페인 섭취, 환경호르몬 노출 등을 원인
한 모티브가 된다. MBC ‘오자룡이 간다’에서는
으로 지목하기도 하고, 컴퓨터 전자파에 정자가
재룡과 하룻밤을 보낸 기영이가 아이를 임신하
줄어든다는 주장도 있다. 아기의 임신을 당연히
고 기영은 재룡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을 하
그리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너무 낮은 가치를
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고 만다. KBS ‘결혼해주세
부여하는 것이다.
요’에서 김강호(성혁분)은 하룻밤 임신 때문에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거의 매일 음주와 카페
집안에는 일대 파란이 일어난다.
인, 전자파 노출된 주인공들은 여전히 애를 하룻
그런데 이런 하룻밤 임신에는 몇 가지 관습적
밤만에 잘도 만들어낸다. 신기한 일이다. 역시 드
인 장치가 있다. 우선 어김없이 술이 등장하는 경
라마는 비현실적인 것을 넘어 환타지를 표방하
우가 많다. KBS ‘왕가네 식구들’에서 허영달(강
는 것인가 싶다. 드라마가 다큐가 되어야 하는 것
예빈)은 왕돈(최대철)과 술김에 하룻밤을 보내
거나 '술김에'라는 말이 빈번하게 노출된다. 술은
은 아니지만 드라마 '뻐꾸기 둥지'처럼 대리모가
는데, 서로 보지 말자는 말도 하며 헤어졌지만 허
핑계이자 도구이며, 합리화의 매개물이 된다. 술
복수의 수단으로 다뤄지는 것도 불임에 대한 현
영달은 임신을 하고 만다. KBS ‘결혼해주세요’에
을 먹으면 모두 오케이다.
실적인 접근은 아닐 수밖에 없다. 왜 불임 부부가
서 김강호(성혁분)은 파트너 다혜(이다인)을 만
이런 드라마를 볼 때 하룻밤에 임신을 하는 일
늘어나고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
나 술김에 하룻밤 보낸 뒤 임신을 한다. KBS ‘오
때문에 결혼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지
통 받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작교 형제들’에서 황태범과 차수영은 만취상태
적이 많다. 물론 결혼에 골인하는 이유가 된다.
있는 지 드라마는 다채롭고 현실적으로 반영해
로 하룻밤을 지낸 뒤 어김없이 임신한다. 만취이
MBC ‘12월의 열대야’에서 오영심(엄정화)은 고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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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왜 ‘불후의 명곡’에 밀렸나 ‘나가수’, 자신의 브랜드를 타 방송국에 빼앗긴 셈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 (이하 <나가수>)>가
범은 <나가수>의 성공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방송되었다. 나가수 시즌2의 가왕을 차지한 더
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박수를 쳐 주기는 힘들다.
원부터 아이돌 최초로 <나가수>에 출연한다는
그러나 <불후의 명곡>은 아류로 출발했어도 <나
효린까지 <나가수>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이슈
가수>보다 훨씬 롱런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
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엔 이유가 있다.
추석특집 <나가수>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자
<나가수>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긴장감이다.
신의 대표곡과 본 경연으로 꾸며졌다. 결과는 더
최고의 실력을 갖춘 가수들이 대중들의 평가에
원과 효린의 1위 대결로, 결국 더원의 우승으로
직면한다는 콘셉트로 경연이 모두 끝난 후, 가장
마무리 되었다.
좋았던 무대에 투표를 하게 되는 방식으로 관객
그러나 <나가수>에는 예전 같은 긴장감이 없
들이 고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준 후, 순위
었다. 공연의 질도 예전보다 더 상승했는지 역시
발표 때도 긴장감이 배가 된다.
도 의문으로 남았다. <나가수> 시즌1이 처음 출
이 순위는 대중들의 일시적인 감정에 의한 것
범할 때,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것을 고려한 것이기 때
김범수, 정엽의 조합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촉발
문이다. 또한 탈락이라는 제도도 있다. 누가 떨어
시켰고 높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후 임
질 것인가에 대한 긴장감은 누가 1위를 할까에
재범과 김연우 등이 모습을 드러내며 <나가수>
대한 긴장감보다 더 높다.
에 쏟아지는 관심은 배가 되었다.
상대적으로 <불후의 명곡>에서는 순위가 크
그러나 자극이 계속되면 무뎌지는 법이었
게 중요하지는 않다. 뒤에 부르는 사람이 유
다. 시즌1을 주름잡던 가수들이 모두 하
리하도록 되어있는 구조인데다가 탈락자 같
차하자 가수 라인업을 처음 수준으로 유
은 것은 애초에 없다. 그만큼 가수들이
지하는 것이 점차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부담감을 덜 가질 수 있는 구조인 것이
차츰 <나가수>에 출연하는 데 경력이나 실력
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도 <불후의 명곡>
에 있어 논란이 되는 가수들도 모습을 드러내
을 그만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측면이 있다.
기 시작했고 예전 만큼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
더군다나 <불후의 명곡>은 <나가수>와 달리
는 데 실패했다.
아이돌부터 베테랑까지 모든 가수들을 출연
<나가수> 시즌2는 더욱 처참한 모습
시킬 수 있는 구조로 무대에 다양성을
을 보였다. '가왕전'이라는 새로운 시
확보하고 화제성 있는 출연진을 섭외
도를 했지만 그 순위에 깊은 관심을
하기에 용이했다.
가지는 시청자들은 많지 않았다. 시즌1의
이번 나가수에 출연한 더원, 김종서,
자극을 다시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한 것이다.
윤민수, 효린 등 역시 <불후의 명곡>에도 그 모
그 자극을 계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출연진이
습을 수차례 드러냈다. 특히 효린은 <불후의 명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가수> 시즌1을 뛰어넘는
곡>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단한 실력의 가수들과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민이 시즌1에 비해 적었다는 점에서 시즌2는 성
이제 가수의 라인업조차 <불후의 명곡>과 비교
예능적인 요소가 잘 결합되어야 한다.
공적이지 못했다.
해도 별다를 것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속에서 <
시즌2에는 더원, 이은미, 박완규, 김연우, 서문
결국 지난해 방송되었던 <나는 가수다 명곡 베
탁, 한영애등 화려한 라인업의 많은 가수들이 출
스트10>의 시청자 투표에서 시즌2의 1,2,3위가
연했지만 무대의 완성도나 출연진들의 절박함
어느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만큼 시
결국 나가수는 자신의 브랜드를 타 방송국에
등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결국 목청대결로 흘
청자들은 시즌2의 무대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던
빼앗긴 셈이 되었다. 특집에서나 만날 수 있는 <
렀다는 비판을 받았다. 어느정도 가창력으로 승
것이다.
나가수>조차 긴장감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은 참
부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나가수>의 숙명이지 만 어떻게 해야 좋은 무대를 보여줄까에 대한 고
더군다나 <불후의 명곡>의 출연은 <나가수>의 권위를 한 풀 더 꺾이게 했다. <불후의 명곡>의 출
나가수>가 정규편성이 되어 다시금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는 힘들다.
으로 애석한 일이다. 이제 <나가수>역시 추억의 한 장으로 남을 때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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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체육인들을 위한 후원의 밤을 갖고자 하오니 꼭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Join us to meet and mingle with fellow community leaders and to support our athletes representing Philadelphia region in the 2015 Korean American Olympics in Washington DC (미주 체전) Sunday, October 5th Osaka Restaurant at 7PM 1598 Sumneytown Pike, Lansdale, PA 19446 $200/person, $300/couple 100% of the proceeds benefit our athletes competing in the June 19-21, 2015 Korean American Olympics Please RSVP with your name and email to kevinkimesquire@gmail.com
우리는 얻는 것으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나눔으로 삶을 영위(인생)해 갑니다 “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but we make a LIFE by what we give.” --Winston Chur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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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관객수, 6일만에 100만관객, 수익 3억불 헐리우드 영화가 그것도 청소년 관
전쟁의 서막' 3억 불
람 불가 등급의 액션 영화가 이루어
순이다.하지만 '루시'
지난 3일 개봉 당시 한국영화 '타짜-신의
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
는 여전히 상영 중인
손'(이하 '타짜2'), '두근두근 내 인생'과 함께 이
는 스코어다. 여기에 지난 7월 25일
국가의 흥행세가 만만
른바 '추석 3파전' 작품으로 꼽혔던 '루시'는 전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
치 않아 월드와이드 흥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도 불구 추석시장 한국 영
위를 점령 한 이후 전세계 27개국
행수익은 계속 올라가
화들의 강세에 밀려 예매율 3위와 적은 스크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세계
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수 확보 등으로 열세에 몰려 있었다.
적인 흥행세를 몰아가고 있는 '루
써 조만간 국내 배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세 영화 중 가장
시'가 드디어 월드와이드 흥행 수
의 헐리우드 진출작 중
적은 스크린 수로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
익 3억 달러 고지를 돌파해 더욱
역대 가장 높은 흥행 수
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등극, '타짜2'의 가장 강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익을 올린 영화로 등극할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가 개봉 6일만에 100 만 관객을 돌파했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
력한 경쟁작으로 단숨에 자리잡았다. 개봉 2일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이
차에는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기도 한 '루시'는 그간 한국 배우
스크린수가 70개 이상 늘어나며 본격적인 흥행
들의 헐리우드 진출작 중 이병헌의 '지 아이 조
액션의 거장 뤽 베송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 모
에 불을 붙였다. 이어 '루시'는 8일, 개봉 6일 만에
2'(3억 7천만 불)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흥행 수
건 프리먼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추석 극장가 단 하나
익을 기록하고 있다. '닌자 어쌔신'이 6천만 불, '
지 헐리우드와 한국을 아우르는 역대 최강의 캐
의 액션버스터로서 흥행 파워를 톡톡히 보여주
스피드 레이서'가 9천만 불,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팅. '루시'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더
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가 강세인 추석 시장에서
1억 3천만 불, '레드2' 1억 4천만 불, '지 아이 조:
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있다.
활 광 정고 보 전 면 134 생 재 미 있 는
• LIFE
제137호•2014년 9월 12일
과 학 이 야 기 "이게 뭐야? 귀지가 왜 가루야?"
몸에는 크게 두 종류의 땀샘 분비선이 있다. 가슴
백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 E씨는 귀지 때
이나 등, 손바닥 등 전신에 분포하는 땀샘 분비선
문에 두 사람이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고 털어놓
이 한 종류고, 다른 한 종류는 사타구니와 겨드랑
는다. 무슨 큰 일이나 난 것처럼 먼저 깜짝 놀란
이에 주로 밀집돼 있다. 귀에 있는 분비선은 사타
건 E씨의 귀지를 파주던 백인 남편이었다.
구니와 겨드랑이에 분포한 분비선과 같은 계통
"왜? 그게 어때서? 뭐가 문제야?"하며 반문하 던 E씨는 남편의 귀지를 보고선, 그 자신의 표현
코가 예민한 사람들은 이들 2개 종류의 분비선
을 빌리면, '경악'했다. 남편의 귀에서는 끈적끈
때문에 생기는 땀내를 어렵지 않게 구분한다. 팔
적한 노란색의 귀지가 면봉에 묻어 나왔기 때문
뚝이나 얼굴 같은 데서 나는 땀냄새는 고약하다
이다. 두 사람 다 건강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고 까지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사타구니나 겨드랑
물론 귀에 염증이 있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것도
이에서 나는 땀 냄새는 대체로 역겹다. 귀지의 냄
아니었다.
새도 사타구니 등과 같은 계통이므로 좋게 느껴
인종에 따라 귀지의 형태나 색깔 등이 다르다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귀지가 축축하세요? 조심하셔야겠네요.
땀샘 분비선과 유방암과의 관계
이다.
질 수는 없다.
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국인들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증상, 이른바 '취한
의 귀지는 E씨처럼 건조하고 옅은 회색인 경우
증'(액취증)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국인들 가운데도 E씨
않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젖은 귀지를 가진 사
의 남편, 즉 백인들처럼 귀지가 젖어 있고, 색깔
람들은 액취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 젖은 귀지를
또한 노랗거나 갈색인 사람들이 소수이긴 하지
가진 서양사람들의 몸 냄새(인내)가 심한 것과
만, 꽤 된다.
같은 맥락이다.
귀지는 드물게 단 한 개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
여성들이라면, 귀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 신체적 특징 중 하나이다. 개인간 혹은 인종
할 것 같다. 유두 부근에도 사타구니에 분포하는
간 신체적 차이는 보통 여러 개의 유전자가 복합
것과 같은 종류의 땀샘 분비선이 있는데, 이런 분
적으로 관여한 결과물인 예가 흔한데, 귀지는 예
비선이 잘 발달된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
외적인 셈이다.
이 높다는 최신 조사 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귀지는 평소 별 관심을 못 받는 존재다. 혹 이목
실제로 다인종 국가인 미국의 인종별 유방암
을 끈다 해도, "더럽다"는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발병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 연방 정부의
십상이다. 그러니, "귀지가 젖어 있든, 말라 있든
지난 약 10년간 통계를 보면, 백인과 흑인 여성의
무슨 상관이야"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
유방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120명을 웃돈
다. 하지만 학자나 전문가들은 귀지를 예의 주시
반면, 아시안들은 60~70명 수준인 것으로 드러
한다. 귀지에 담긴 정보가 엄청난 까닭이다. 단순
났기 때문이다. 물론 유방암 발병 또한 다른 암과
한 흥미거리로만 접근한다면, 젖은 귀지가 나오
마찬가지로 오롯이 유전적인 요인만이 영향을
는 한국인들 가운데는 조상 중에 시쳇말로 '물 건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너' 오신 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샤워나 수영을 자주 한다고 해서, 마른 귀지가
실제로 통계를 보면, 귀지의 '동서 차이'가 너
젖은 귀지로 바뀌지는 않는다. 반대로 평소에 귀
무도 확연하다. 한국인이나 중국인 중 마른 귀지
를 건조하게 유지해도 귀지의 형태가 마른 쪽으
를 가진 사람의 비율을 많게는 95~100%로 추정
로 변하지도 않는다. 일종의 체질인 까닭이다. 사
하는 학자도 있다. 반면 흑인과 백인은 99% 이상
소한 것 같지만, 귀지는 자신의 인체 특성을 파악
이 젖은 귀지라는 통계도 있다.
하는 길잡이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다.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에 발표 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일본인은 70% 정도가 마 른 귀지고, 인도 사람들은 50%를 조금 넘는 수 준이었다. 반면 러시아 사람은 1%에 불과했고, 흑인들은 아예 전무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30~50% 수준이라는 보고가 많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귀지가 최근 들어 눈길을 끄는 건, 무엇보다 땀샘 분비선 때문이다. 우리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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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로 묶은 머리와 네온 컬러 캐츠 아이처 럼 이번 시즌 새롭게 탄생한 최신 뷰티 트렌 드가 궁금한가 뉴트럴 컬러만으로 완벽한 메 이크업을 완성하거나 단 한 번의 브러시 터치로 또 다른 룩을 만들어내는 비결을 공개한다. 컬렉션
가을 뷰티 트렌드
One-Hit
135
NEW NUDES
여름내 줄기차게 고집해온 오렌지 립스틱은 이제 내려놓을 때다. 올가 을에 주목해야 할 립 컬러는 완벽한 누 드 컬러! 베르사체 쇼에서 선보인 섹시한
백스테이지에서 포착해낸 전문가의 노하우,이 중
누드 룩처럼 베이지 컬러에 색감만 약간 더하
마음에 드는 룩이 있다면 바로 당신의 가을 스
는 것이 이번 시즌 키 트렌드.
타일에 적용해볼 것.
일반적인 피부 톤이라면 캐러멜 컬러를 사용 하는 것이 좋고, 어두운 피부에는 골드빛 브라운이나 초콜릿 컬러가 잘 어 울린다. 즉흥적인 활용법 하나. “어떤 누드 컬러라도 평소 사용 하는 컨실러를 덧바르면 자신의 피부 톤에 꼭 맞는 컬러로 조절할 수 있죠.” 팻 맥그라스의 설명이다. 디올 디올스킨 스타 파운데이션. 스티 로 더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HE BUBBLE PONY
ENHANCED BROWS
고무줄을 탄탄하게 묶을 힘만 있다
“강렬한 이 아치 모양은 본래 눈썹 모양을
면, 판에 박힌 헤어스타일에서 5분 안에 탈출할 수
기본으로 그렸어요.” 제이슨 우 컬렉션의
있다. 이번 시즌 발렌티노 컬렉션에서 헤어 스타일
보이시한 눈썹을 연출한 메이크업 아티스
리스트 귀도가 선보인 버블 포니테일을 참고할 것.
트의 설명. 자신의 원래 눈썹 모양을 살
먼저 모발에 스무딩 로션을 바르고 드라이를 하면
리고 싶다면 본래 눈썹 색에 가장 가까
서 곧게 펼 것. 그런 다음 포니테일을 묶기 전에 스
운 섀도를 선택하자. 작은 섀도 브러시
프레이를 뿌리면 묶은 모양대로 쉽게 고정할 수 있
를 사용해 눈썹 모양을 잡아준 뒤 빈 공
다. 중요한 것은 고무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묶는
간을 메울 것.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것. 또 중간중간 모발을 조금씩 잡아당겨 동그랗게
브로우 키트,베네피트 김미 브라우, 바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비 브라운 내추럴 브라우 쉐이퍼 앤 헤
아베다 컨트롤 포스 펌 홀드 헤어 스프레이
어터치 업
Vivianna Lee, Agent 6198 Butler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628-4323 www.viviannalee.com
136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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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칠 수 있습니다.
원산지 미국, 인위적 발생 체형 세미 코비
뱅갈 성격
뱅갈은 영리하여 던진 것
체중 5~10kg (수컷 8~10kg,
을 물어오는 것이나 여러가지
암컷 5~6kg)
훈련을 시킬 수 있습니다. 뱅갈 성
털단모종
격은 주인에게 애착을 많이 갖
색상 표범무늬, 스노우 레오파드, 마블 등
기 때문에 주인 앞에서 울음소리
수명 10년~15년
를 내며 대화하는 것처럼 웅얼웅얼하 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성격은 엄청나게 활동적이어서 나무오르기나
뱅갈은 억대 몸값이 있을 정도로 몸값
팻
라
이
프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뱅갈성격과 키우는법
움직이
는 물체를 쫓는 것을 좋아하며
이 비싸며 인기있는 고양이 세계랭킹 1위
주인과 움직이는 인형으로 노
인 고양이입니다. 뱅갈 성격은 호기심이
는 것을 좋아합니다. 뱅갈은 애
많고 주인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며 매우
완용으로 길러진 표범이라고 불
영리한 고양이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고양이
릴 정도로 개처럼 무엇인가 가져 오는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고양
입니다..
이입니다. 뱅갈의 유래
뱅갈 성격은 주인에게 애착
뱅갈은 1963년 '장 서그댄'이 아시
이 강하지만, 낯선사람을 보면
안 레오파드와 야생고양이를 인위적
경계하고 유순하지 않아 다른
으로 교배하여 탄생한 고양로 아시
동물들과 사이가 좋지 않고 공
안 레오파드와 아비시니안, 이집션
격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마우, 아메리칸 숏헤어 등 다양한 고 양이를 교해하여 현재의 뱅갈이 되었습니다.
활동적인 고양이로 산책을 좋아하며 뱅갈은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욕시 킬 때 물을 무서워하며 도망가기보단 수영하며
뱅갈 특징
즐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뱅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표범무늬입니다. 뱅갈 고양이는 갈색반점이나 흰색반점이 있으 며, 중대형의 큰 크기에 짧고 부드러운 털과 근 육질에 늘씬한 체형입니다.
뱅갈 키울 때 주의할점
벵갈 고양이는 야생고양이의 성질이 남아있 어 초심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고양이입니다. 혈
야생고양이인 아시안 레오파드와 교배하여
통이 있는 순종고양이는 대체로 질병이 있는데
얻은 고양이로 장난이 심하며 사람과 장난치며
요. 뱅갈고양이에게는 안검내반(각막에 상처가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뱅갈 성격은 다른 고양이
생기거나 흐려져서 시력이 흐려지는 현상)이 있
품종에 비해 성격이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다루
으니 속눈썹이 각막에 닿아 상처가 생기지 않도
기 어렵지만 의존적인 성향이 있 어 길들이
록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뱅갈고양이 뿐 아니라 모든 고양이가 주의할
면 여러
점인데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타우
가지 놀
린이 부족할 경우 심근증에 걸리기 쉽기
이 를
때문에 고양이 사료가 아닌 다른 애완 사료를 주시는 것은 위험합니다.어지 는 부위기 때문에 좀 더 신경써서 자주 빗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래그돌 은 '봉제인형'이라는 이름 뜻처럼 안 을 때 고양이가 힘을 빼고 축 늘어지 기 때문에 다리가 다치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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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서 서경 경영 영
책꽂이
너 자신을 사랑하라
'너 자신을 사랑하라 그러면 누구와 결혼하든
결혼생활의 시작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상관없다'(에바 마리아 추어호르스트 저/눈과마
이 책을 통해 인생 최고의 배움터로서의 결혼
음 간)는 배우자 관계의 전문
의 의미를 인식하고 인간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
가인 저자는 '새 파트너를
에 대한 열정적인 예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
만나면 행복해질 것이
다.결혼은 인생 최고의 배움터다! 여기에서 당신
다'라는 환상에 철퇴
은 그 어떤 시험보다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 할 것
를 가하고, 파트너
이며, 또 그 어느 곳에서보다 많이 배우고 보다 큰
그러면 누구와 결혼하든 상관없다 에바 마리아 추어호르스트
관계는 험난하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면서도 보람
결혼을 앞둔 연인,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갓
찬 발전 과
결혼한 부부, 권태기에 접어든 오래된 부부가 함
정이며,
께 이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 걸어갈 두 사람의 결
이미 모든 희망
혼 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을 포기한 관계도 다시
.참 된 사랑은 요구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 장
금 깊고 영속적인 관계로 나아
애아의 부모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안다. 그들은 결
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책입니
코 자녀가 이러저러한 아이라서 사랑하는 것이
다.
아니라 단순히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
저자는 상담소에서 얻은 풍부한 사례들을 바탕
부모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자녀를 둔 사람
으로, 배우자 관계의 행복이 서서히 실망과 분노
들도 헌신적으로 깊이 사랑하면, 떼를 쓰며 물거
그리고 좌절감으로 변하는 진짜 원인이 어디에
나 칭얼거리는 야수가 작은 왕자나 공주로 변하
있는지 보여주고, 서로를 향한 아량과 존중심, 솔
는 사실을 잘 안다. - <사랑과 빠짐과 동시에 왕자
직함이 요구되기 시작하는 시점이야말로 진정한
는 개구리로 변한다> 중에서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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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피아니스트, 쇼팽 발라드 & 녹턴
의 극장에서 초청공문이 날라오고 공문을 몰래
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떨치고자 열심히 훈련
영화 피아니스트는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가로채 친구 샤샤와 함께 30년 전 못다한 공연의
에 매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의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
설욕무대를 꿈꾸며, 2주 안에 80명에 가까운 단
영화 중간중간 클래식 피아노 곡들이 많이 나
필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원들을 모아 볼쇼이 교향악단으로 위장해 프랑
오는데,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모차르트
때문에 가족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
스로 가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스폰서를 구하고
소나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드뷔시의 아라
만을 구한 후에 나치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게
비자까지 마련해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2010년
베스크’,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등
되는데,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
에 개봉한 영화 '더 콘서트' 는 단순히 음악에 집
의 피아노 곡을 만날 수 있죠. 특히 극 중 경민이
각이되고,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중하기보다는 연주를 꿈꾸며 단원들을 모으는
와 우연히 만나게 된 외국 교수와 함께 왕벌의 비
말하게 되며,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이다. 특별한 굴곡
행을 연주하는 장면은 가장 재미있는 장면이기
될 지도 모르는 그 순간 스필만은 온 영혼을 손끝
을 기대한 분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다가올 수
도 하다.
에 실어 연주를 시작하게 된다.
도 있는데, 이 영화의 엔딩곡으로 당대 최고의 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라흐마니노프
영화 피아니스트의 주인공은 블라디슬로프 스
리스트인 안느 마리 자케와 함께한 차이코프스
의 피아노협주곡 2번 1악장'은 마지막 장면에 나
필만이라는 실제 음악가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
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보는 순간 기다린 보람을
오는 곡인데, 극 중 경민이의 성인역으로 실제 국
든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그는 2년반만에 피아
느끼게 될 것이다.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정원씨가
노를 연주하게 된다. 사실상 조율도 되지 않고,
영화 속에 잠깐 나온 파가니니 카프리스 연주
직접 역할을 맡아서 인상적이다. 또한 이 곡은 이
손톱정리도 되어있지 않고, 추워서 손에 동상이
가 인상적인데, 카프리스는 '규칙이나 상식을 깨
영화뿐만 아니라 '노다메칸타빌레' 라는 일본 드
왔을 수도 있는 악 조건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피
다' 라는 의미로 그만큼 자유롭고 기교가 많다는
라마 & 영화에도 나왔던 곡이기도 하다. 극 중 노
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 장면 중에 하
것을 뜻이다. 24곡 중, 영화 속에 나온 곡은 24번
다메와 치아키가 피아노 2대로 연주하기도 했고,
나이다.
째 곡으로, 이미 우리에게는 친숙한 곡이다. 파가
치아키와 오케스트라가 피아노협주곡으로 함께
영화 피아니스트의 처음과 마지막을 ‘쇼팽’의
니니의 연주법이 워낙에 어려워 악마의 바이올
연주하기도 했다.
피아노 선율로 장식하는데, 쇼팽의 녹턴(야상
리니스트라는 별명도 있는데, 화려한 기교와 테
곡) 과 발라드 1번 op.23 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크닉을 본다면 그 별명이 이해 될 것이다.
라흐마니노프는 후기 낭만파의 러시아 작곡가 로 피아노 협주곡 2번은 1901년에 작곡, 1910년
영화 속에는 독일장교 앞에서 쇼팽 발라드 1번을
Le concert Le Tzigane
에 초연되었다. 여기서 피아노 협주곡이란 오케
연주하는데, 영화 속 그 분위기와 음악의 긴장감
http://youtu.be/UItE_ITjHtM
스트라와 피아노 솔로가 함께 연주하는 곡인데,
이 정말 잘 어울린다. From "The Pianist": Chopin Ballade no. 1
사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이 당시 무 호로비츠를 위하여
지막지한 악평을 들어 라흐마니노프는 자신감
op. 23 in G minor (Michiel Roosen) http://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1악장
을 크게 상실했다고 한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youtu.be/AEuWoa4bwLw
2006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엄정화, 박용우 주
우리 귀에 매우 익숙한 곡이기도 하다.
연의 '호로비츠를 위하여'. 호로비츠 같이 위대한
호로비츠를 위하여
The Concert (더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재능 탓에
http://youtu.be/m5QEI547Buk
볼쇼이 교향악단의 천재 지휘자였던 안드레이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을 하고 있는 김지수. 학
필리포프는 30년 전, 유대인을 숨겨줬다는 이유
원으로 이사오던 날 ,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로 볼쇼이 교향악단에서 지휘자 자리를 박탈당
이상한 아이 경민을 만나게 되는데, 우연히 경민
하게 된다. 복귀의 날을 꿈꾸며 볼쇼이 극장에서
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
청소부로 버티고 있다가 어느 날 볼쇼이에 파리
게 되고, 경민이를 유명한 콩쿠르에 입상시켜 유
140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문
득
돌
아
본
D
V
제137호•2014년 9월 12일
D 전직 금고털이범과 로봇의 ‘한탕’
로봇 앤 프랭크
기 시작한다.
인간을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이 보편화된 가
은퇴한 금고털이 할아버지와 사람보다 더 사람
까운 미래. 평화롭다 못해 따분하기까지 한 전원
같은 잔소리쟁이 로봇의 퍼펙트한 한탕을 그린
생활을 보내던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에게 귀
감동 코미디다. ‘도둑들’ ‘오션스’ 시리즈에 이은
찮은 불청객이 나타난다. 자주 깜빡깜빡하는 프
환상의 도둑 드림팀의 탄생을 알린 ‘로봇 앤 프랭
랭크를 위해 로봇만능주의자 아들 헌터가 보내
크’는 사상 초유 인간과 로봇이 의기투합한다는
온 건강보좌관 VGC-60L. 프랭크는 식습관부터
기발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운동습관까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로봇
로봇 VGC-60L은 요리부터 청소, 심지어 도둑
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만약 건강관리가 실패하
질까지 만능으로 해내는 화려한 스펙의 휴머노
면 자기는 폐기 처분될 것이라고 감정에 호소하
이드다. 매일 아침 식탁을 장식하는 신선도 100%
는 협박 솜씨가 귀여운 로봇에게 프랭크는 점차
의 유기농 식단과 한 치의 티끌도 용서하지 않는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완벽한 클리닝 솜씨는 모두가 꿈꿔온 생활밀착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
형 로봇의 탄생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가 선정
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
한 ‘배우 중의 배우’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
배우 프랭크 란젤라가 동명의 주인공 프랭크 역
경을 목격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
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제28회 선댄스 영화제에
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탕을 제안하
서 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제137호•2014년 9월 12일
전 면 광 고
141
14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제137호•2014년 9월 12일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소방차 90년대 ‘아이돌 시스템’의 예고편
음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가 ‘단절’로 얼룩진 것
악
은? 아이돌 음
같아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연속’ 현상도 심심
악이란 게 거기서 거기
치 않게 발견되곤 한다. 그런 걸 발견하는 것도 때
겠지만, <그녀에게 전해주오>가
로는 쏠쏠한 재미다.
김명곤 작곡, <일급비밀>과 <연애편지>가
일단 이효리와 더블에스오공일(SS501)에 대
이호준 작곡, <사랑하고 싶어>가 박청귀 작곡이
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이들 소속사 디에스
라는 사실을 알려주면 조금 놀랄 사람도 있을 것
피엔터테인먼트(옛 대성기획)는 1990년대 중
이다. 이들 외에 김기표, 유영선, 송홍섭 등 당시
반 이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류 가요
내로라 하는 작·편곡자(이자 연주인)들이 소
시장을 양분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방차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은 1990년
시기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이효리가 있
대 이후 확립될 ‘아이돌 시스템’의 예고편을
었던) 핑클과 젝스키스가 이곳 소속이었다는 것
보는 것만 같다.
을 알 수 있고, 몇 년을 더 거슬러 올라갈 기억력
최고의 작곡가, 최고의 세션맨, 최고의 프
이 남아 있다면 잼(Zam)과 아이돌(Idol)도 이 계
로듀서 등등이 힘을 합쳐 춤 잘추고 얼굴 되
보에 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국제적인
는 아이를 스타로 만드는 시스템 말이다. 3
‘한류 스타’가 없어서 그렇지 국내시장에서는 이
집(1989) 발표 이후 인기정상의 상태에
정도면 괜찮은 비즈니스다.
서 ‘은퇴’를 했던 것도.마지막으로 소방
이제까지 언급한 모든 그룹 혹은 가수를 발굴
차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이야기 하
하고 길러낸 인물은 이호연 현 디에스피엔터테
나는 ‘일본풍’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
인먼트 대표인데, 이 정도면 ‘연속되는 계보’라
하면 ‘자니스 기획의 작품인 쇼넨타이
고 말하기 충분하다. 게다가 그가 길러낸 스타들
(소년대)’의 수입대체품이었다는 사
의 계보는 1990년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데, 이제
실이다.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를 언급해야 할 차례다. 소방차가 데뷔한 시점은 1987년이다. ‘1987
그저 막연히 ‘일본풍’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 ‘일본’이라는 기호는 진짜 일본이라
년’이라면 일년 내내 의미심장했던 사건들이 발
기보다는 앞서 말한 것
생했던 해일 텐데, 소방차는 그 의미심장한 시점
처럼 ‘별로 고민 없
에 전혀 의미심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어느날 갑
이 자란 새로운 주
자기 텔레비전 스크린에 등장했다.
체성’을 표상했다. 이
별로 고민없이 자란 듯한 허여멀건 얼굴의 세
게 5년도 지나지 않아
명의 젊은 아해들에 대한 기억은 두 가지가 핵심
서 한국사회의 주류적
일 것이다. 하나는 상의는 정장 차림에 하의는 반
감성이 되리라고 예상한
바지를 입은 특이한 스타일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람은 당시에는 그리 많
마이크를 집어 던져 올렸다가 다시 잡는 특유의
지 않았었다.
퍼포먼스였다. 여기에 가끔씩 난이도 높은 ‘고공 덤블링’을 시 도하는 장면도 추가할 수 있겠다.
고뇌를 머금은 음악이 당 분간은 더 지속될 것으로 생 각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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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서운산성 혼령들이 분개하다
▲ 서운산성의 봄향기
경기도 안성의 진산인 서운산
3m로 성 안쪽의 흙을 파 판축 했기
(535m)에 있는 서운산성을 20여
때문에 성벽 안쪽이 내환도를 다듬
년 만에 다시 찾았다. 산천이 두 번
어 놓은 것 같다.
이나 바뀐다는 세월이 지났다. 이
산성을 쌓은 지형은 삼태기 모양
른 아침인데도 등산을 즐기려는 사
으로 중간은 내려앉아 말안장 형세
람들로 가득했다.
다. 성벽 전체의 윤곽은 확인이 어
산세가 가파르지 않고 유순해 가
렵고 가파른 곳에만 성 뿌리를 돌렸
족동반 산행이 특히 많았다. 산성
다. 성문은 남쪽과 북쪽에 흔적만
가는 길은 산 아래 청룡사에서 1시
남았다.
간 정도 발품 팔아야 한다. 팔부능
성안에서 출토된 유물로 볼 때 삼
선 좌성사까지는 넓은 산림로를 닦
국시대 초기 축성해 고려, 조선까
아놓아 쉽게 오를 수 있다.
지 이어졌다.
서운산성은 좌성사 대웅전 뒤편
특히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죽주
등산로를 따라 5분정도 올라가면
산성 등지에서 활약했던 안성출신
만난다. 도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된
무신 홍계남이 의병장이 돼 이곳에
지 25년이 지났지만 산성안내판이
서 격전을 벌였던 호국유적으로 유
없어 처음 답사하는 탐방객은 사전
명하다. 하지만 안성시의 서운산성
정보를 얻어야 쉽게 찾을 수 있다.
관리는 무심하고 허술하다. 이름만
산성입구에 들어서면 고려초에
▲ 서운산성 성벽
만들어진 작은 석불하나가 온화한
보이는 곳만 치장하는 행정의 전
미소로 반기다. 남문지로 추정되는
형을 이곳에서 본다. 산성을 지키
주변에는 건물이 있었던 흔적들로
던 옛 의병들의 혼령들이 이 꼴을
스산하다.
보고 분개하고 있다.
용이 살았다는 용굴과 작은 연못
산성정상에 서면 안성들과 진천
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용도를 모
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곡창지대의
르고 있다. 안성사람들은 가뭄이
쟁탈로 이곳은 옛날 늘 아비규환이
심할 때 이곳에 기우제를 지내면 신
었다.
통하게도 비가 내렸다고한다. 신앙
산성아래는 고려 원종 6년(1265
과 연관지어보기도 하지만 산성의
년)에 명본국사가 대장암이라는
작은 집수시설이 아닐까 추정된다.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 있다. 고려
산성은 정상의 동서 봉우리를 감싼
말 나옹화상이 중건하면서 청룡이
테뫼식이다.
서운을 타고 내려와 서운산이 됐고
현재 둘레 300m, 1m 높이의 성 벽은 둔덕처럼 보인다. 흙과 돌을 혼합했기 때문에 토성 ▲산성의 우물터
도문화재지 유명무실하다.
으로만 보일뿐이다. 윗부분 넓이는
절 이름은 청룡사로 지었다. 수 없이 찾아오는 서운산성 탐방 객들이 역사를 한 아름 안고 갔으면 한다.
144 전 면 광 고
… 지난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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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 첫 번째 관객은 백범 김구였다2 초면일지라도 오랜 동
입 회원으로 인정했다. 고문을 못 이겨 강도라고
지처럼 대하고 서로를
자백하면,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다.따라서 목단
도왔다. 하지만, 두 계통
설이나 추설의 신입 회원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은 북대 계통에 대해서
고문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했다. 이근안
만큼은 냉소적 태도를
같은 악질 형사를 만나도 끝끝내 입을 다물 수 있
취했다. 북대는 잡범들
는 인내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의 계통이라고 인식한
신입 회원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목단설 및 추설
것이다.
계통은 강인한 조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김진사가 "당
북대와 달리 목단설과 추설은 아무 때나 남의
신, 추설 소속이요, 목단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 이들은 정해진 때에 정해
조선 도적 3대 계통, 목단설과 추설 그리고 북대
설 소속이요, 아니면 북대 소속이오?"라고 물었
진 절차에 따라 회합한 뒤에 집단적으로 도적질
김진사에게 배울 게 많겠다고 판단한 김구는
을 때, 김구는 질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에 착수했다. 이들은 이런 '행사'를 '장 부른다'라
그에게 도적 단체에 관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진사는 '이 사람은 추설이
는 말로 표현했다. 목단설과 추설이 체계적이고
생각 외로, 김진사는 자기가 아는 것들을 순순히
나 목단설이 아닌 북대로구나'라고 짐작했다. 추
강력한 집단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구는 훗
알려주었다. 김진사는 조선 도적의 역사를 설명
설이나 목단설에 속했다면 자기 질문에 대답하
날 자기도 이런 조직을 만들어 나라를 구하겠다
하면서, 처음에 자기가 김구를 북대 소속으로 오
지 못했을 리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김구
고 결심했다.
해한 이유를 말해줬다.
에게 "형씨는 북대 소속인가 보네요"라고 말했
김진사의 설명에 따르면, 조선 도적의 세계에
던 것이다.
는 3대 계통이 있었다. 강원도 같은 중부 지방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김구는 감형을 받고 1915 년에 석방됐다. 1919년 3·1운동 뒤에 중국으로 건너간 그는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근거를 둔 도적 집단은 목단설 계통으로 분류됐
목단설과 추설의 신입회원이 거쳐야 하는 관문
에 가담했다. 처음에는 수위나 다름없는 경무국
고, 충청·전라·경상 같은 남부 지방에 근거를
김진사의 설명은 계속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장 타이틀을 갖고 임시정부의 허드렛일을 처리
둔 집단은 추설 계통으로 분류됐다. 이 설명에 따
목단설 및 추설 계통은 노사장(老師丈)이라는
했던 김구는 나중에는 임시정부를 책임지고 살
르면, 지리산에 근거지를 둔 영화 <군도> 속의 도
최고 지도자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지휘체계를
려냈음은 물론이고 한인애국단 같은 비밀결사
적 집단은 추설 계통이 되는 것이다.
갖추고 있었다. 또 이들은 신입 회원을 받아들이
를 만들어 이봉창·윤봉길 같은 영웅을 배출했
는 독특한 방식을 갖고 있었다.
다. 그는 1932년에 히로히토 일본왕과 일본 장군
목단설이나 추설에 속하는 도적 집단들은 상 당히 조직적인 체계를 갖고 있었다. 비밀결사의
영화 <군도>에서는 고통에 허덕이는 돌무치
들에게 폭탄을 던지는 의거들을 조직함으로써,
형태를 띤 이들은 단순 도적떼라기보다는 의적
의 모습을 본 '지리산 추설'의 지도부가 그를 신
침체된 독립운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국 독립
의 성격을 갖춘 집단들이었다. 이들은 탐관오리
입 회원으로 받아들였지만, 이것은 <백범일지>
운동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
나 부유층의 재산을 빼앗아 서민층에게 분배했
에 소개된 김진사의 설명과는 다르다.
했다. 또 김구는 중국 국민당의 협조 하에 1940
다. 목단설과 추설을 제외한 나머지 부류는 북대
김진사에 따르면, 목단설 및 추설 계통에서는
계통으로 분류됐다. 북대 계통의 도적 집단들은
신입 회원을 받아들이기 전에 먼저 시험해보는
순전히 돈에 눈이 멀어 무고한 사람들의 재물을
단계부터 거쳤다. 이들은 신입 회원 후보를 강도
김구가 이렇게 조직의 귀재가 된 요인 중 하나
훔치는 부류였다. 북대는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범으로 몰아 수사기관에 체포되도록 만들었다.
는 김진사와의 인연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김진
전형적인 범죄조직에 해당했다.
물론 이 수사기관은 가짜였다. 기존 회원들이 수
사가 가르쳐준 조직 경영의 비법이 김구의 의식
목단설 계통과 추설 계통은 서로 상대방에 대
사관으로 가장해서 회원 후보를 조사하고 고문
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백
한 경의를 품고 있었다. 두 계통에 속한 사람들은
했다. 만약 후보가 끝까지 자백을 하지 않으면 신
범일지>에서 김진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년에 한국광복군을 조직하고 일본을 상대로 선 전포고를 단행했다.
146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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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을 준비하던 중 양복바지에 구멍 이 난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든 수선해 입을 생각 에 세탁소에 가서 짜깁기를 부탁하니 높은 수선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147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좋은 습 관들이 많이 있다. 사소한 습관들이나 나도 모르 게 어떤 상황이 되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행
비에 순간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상의 재킷을 생
동들을 찾아보자.남자들에게는 이러한 습관들
각하니 수선을 안 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수선된
이 참으로 많이 있다.
바지를 입고 다니자니 움직임에 조심스러움이
사람들과 모이면 쓸데없이 다른 사람에게 나
역력히 묻어났다.
를 과시하고,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하여 말을
그런데 짜깁기 수선을 한 바지에 또 구멍이 난 것이다. 이유는 양복 왼쪽 뒷주머니에 넣는 지갑 때문이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양복바지는 지갑 에 시달려 구멍을 면치 못했고, 몇 차례 수선 끝 에 양복을 갈아타기도 했다. 아내는 지갑이 양복 먹는 하마란다. 사소한 습관이 양복을 버리고 새 로 사게 만드는 이유가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유답지 않은 이유다. 우리 역시 자신도 모르게 하는 사소한 습관들 이 있다. 여기에는 좋은 습관들도 있지만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습관들도 있다. 나의 사소한 습관 들은 어떻게 생겨났고 왜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일 까? 또 하나의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 핸들을 잡으면 이내 핸드폰을 집어든다. 바쁜 일정이 만들어낸 습관이다. 지금 전화하지 않으 면 지구가 멈추는 것도,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뒤틀리는 것도 아닌데 전화를 한다. 위험한 순간 을 경험하고 나면, ‘내가 왜 그렇게 조급한 인생 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에게는 인생을 즐거움으로 이끌어 주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주는 습관들도 있다. 그 중 하나로 나는 잘 웃는 편이다. 때로는 거울을 보면서 웃는다.
할 때면 쉽게 험담에 동조하진 않는가? 별로 바
사소한 습관들을 새롭게하라
쁘지도 않은데 혼자서만 바쁜 척하며 살진 않는
사소한습관들이나 나도모르게어떤 상황이되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행동들을 찾아보자.
위함이다. 운전 중에도 전화를 할 만큼 열정을 갖
가? 때때로 힘든 일을 교묘하게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고약한 버릇을 표출하진 않는가? 이유 없는 행동이 없듯 사소한 습관에도 이유는 존재 한다. 바로 즐거움과 불안이 공존이 습관을 만들 어 내는 것이다. 내가 바지에 지갑을 항상 넣고 다니는 이유는 지갑이 없어서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되는 불안한 상황을 미연에 막고자 함이요, 누군가에 게 커피나 밥을 사주며 베풂의 즐거움을 누리기 고 있다면, 운전 중 위험하게 전화통화를 해야 하 는 조급함이 불안으로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그 세 살 버릇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이제부 터는 사소한 습관들을 버리고 바꿔서 나를 새롭 게 만들자. 나의 사소한 버릇들로 인해 내 아내와 의 관계가 무너지고, 자녀들로부터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떨어지며, 직장동료들의 부담감 을 가중시킬 수 있다. 버려야 할 사소한 습관들을 찾아보고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습관들을 새롭게 바꿔보자.
스스로를 격려하며 위로의 말을 하기도 한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에는 나비와 벌도 그리
그리고 즐겁게 일을 할 줄 안다. 사람들에게는 활
고 사람들도 모여든다. 사람에게 날 수 있는 향기
력있는 미소로 다가가 격려하고 힘을 북돋워 준
는 좋은 습관에 있다.
다. 사소한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메모습관,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의미
습관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있게 만들어보려는 노력들도 나
도 상대방에게 긍정적
의 좋은 습관들이다. 장황하게 말
인 영향을 미친다.
148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알고 듣는
제137호•2014년 9월 12일
힐링클래식
포레의 ‘파반느’는 어디로 갔을까?
시간은거꾸로흐르고, 사랑도흘러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http://youtu.be/rAYtpZgelAM <가브리엘 포레-파반느> http://youtu.be/HhiVuIRw4tM
에 단골 메뉴로 들어갔고, 심지어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기획음악 회 ‘현을 위한 영화음악’(Film Music for Strings)의 레퍼토리로 소개되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에는 포레의 <파반느>가 나오지 않는다. 한 음악 칼럼니스트가 착각으로 그렇게 썼고, 인쇄된 글에 설마 황당한 오류 가 있겠느냐 생각한 음반 제작사가 받아 적었고, 연주단체도 아무 의심 없 이 음악회에 활용했다. 그 결과 잘못된 인식이 널리 확산된 것이다.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 죽은 아이들이 돌아올까?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그러나 포레의 <파반느>가 이 영화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건 사실이
비극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스코트 피츠제랄드 원작, 브래드 피트 주
니, 음악 칼럼니스트가 착각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음악을
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에서 시간은 거꾸로 흐른
작곡한 사람은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데플라(Alexandre Desplat)다. 그가
다. 1차대전이 끝난 1918년, 뉴올리언즈 역의 시계 바늘은 거꾸로 돈다. 화
만든 음악은 포레의 표절은 아니지만 느낌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음악은
면이 리와인드(rewind)되며 전쟁에서 스러져 간 젊은이들이 다시 일어나
가능한 한 은근한 게 좋아요. 부드럽게 흘러가야죠. 감정이 고조되면 꽃을
고, 부모와 헤어지던 순간은 만남의 순간이 된다. 일어나지 않아도 좋았을
피우기도 하지만, 자연스레 들리다가 조용히 사라져야 합니다.” 헐리웃 영
아픈 경험들이 모두 백지화된다. 이 기적은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는다. 거
화음악은 대개 에너지가 넘치고 웅장하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음악은 언
꾸로 돌아가는 화면은 보는 이를 슬픔에 잠기게 한다.
제나 부드럽고 잔잔하게 흐른다. 60명~90명의 꽤 큰 오케스트라가 연주
벤자민은 바로 이때 태어난다. 그런데, 이 아기의 얼굴은 84살 먹은 노인
하지만 실내악처럼 고요하다. 포레의 <파반느>는 프랑스 향수를 뿌린 듯
이다. 보통 어린이는 점점 커져서 어른이 된 다음 늙어서 죽는 반면, 벤자민
한 섬세한 아름다움에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는 듯한 신비를 듬뿍 머
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고, 아기로 돌아가서 죽는다. 데이지와 벤
금고 있다. 모나지 않은 감수성에 우아한 환상이 고요히 흐른다. 포레의 음
자민은 평생 사랑한 사이였다. 영화에서 관객은 데이지의 시선으로 벤자민
악을 듣노라면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의 말이 떠오른다. “이제 우리는 헤
의 일생을 돌아보게 된다.
어진다. 당신들은 삶의 길로, 나는 죽음의 길로. 어느 쪽이 더 나을지 아무
인생의 사계절은 아름답다. 법륜 스님은 에세이 <행복하게 늙어가려면>
도 모른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불가능한 상황을
에서 말했다. “새로 돋아나는 연두빛 새 잎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한여름
설정하여 역설적으로 사랑의 깊은 의미를 보여주는데, 포레의 <파반느>는
의 무성한 초록은 초록대로, 울긋불긋한 단풍은 단풍대로, 떨어져 뒹구는
이 영화의 신비스런 메시지와 잘 어울린다. 파반느는 16세기 이탈리아와
낙엽은 낙엽대로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도 이
스페인 궁정에서 유행한 3박자의 느린 춤곡이다. 이탈리아의 파도바에서
와 같습니다. 늙음도 단풍처럼 아름다움의 하나입니다.” 사계절에 따라
시작됐다는 말도 있고, 공작을 뜻하는 스페인어 ‘파본’(pavón)에서 유래했
사랑의 빛깔도 달라지지만 모두 아름답다. 이 영화에 나오는 벤자민의 대
다는 말도 있다. 꼬리를 활짝 편 공작처럼 화려하고 기품 있다. 포레는 1887
사 하나가 오래 남는다. “당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원하는 사랑을 하는
년 피아노를 위해 이 곡을 작곡한 뒤 “우아하지만, 다른 특별한 의미는 없는
데에 너무 늦은 법은 없습니다.” 이 영화에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곡”이라고 스스로 설명했다.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여러 악기로 편곡되어
(1845~1924)의 <파반느>가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한 음악 칼럼니스트가
널리 사랑받는 이 곡은 포레 시절에는 요즘처럼 선선한 저녁, 야외에서 즐
일간지의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에 그렇게 썼고, ‘영화 속 명곡’ CD 앨범
겨 연주했다고 한다.
전 면 광 고
제137호•2014년 9월 12일
149
이스트 대학 East Institute of Pennsylvania
“全人완성을 추구하는 西洋속의 東洋대학”
커뮤니티 교육 프로그램 ENG-K 100 영어 첫걸음 I: 문법과 구문 (1) - 2 Cr. 월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110 생활 영어와 미국 문화 I: 애니메이션 - 2 Cr. 수 10:30am-12:00pm | 장소 Abington Site ENG-K 200 영어 첫걸음II: 문법과 구문 (2) - 2 Cr. 월 9:00am-10:30am | 장소 Abington Site ENG 210 기초 영어 회화 : 연극 영어 - 2 Cr. 수 9:00pm-10: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300 중급 영어 I: 문법과 구문 (3) - 2 Cr. 수 9:00am-10: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310 생활 영어와 미국 문화II: 시트콤 & 팝송 - 2 Cr. 금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400 중급 영어 II: 독해 - 2 Cr. 수 10:30am-12:00pm | 장소 Abington Site ENG 410 중급 영어 회화: 연극 영어 - 2 Cr. 금 9:00am-10:30a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500 고급 영문 독해 - 2 Cr. 금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600 영작문 - 2 Cr. 금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050 기초 컴퓨터와 스마트폰 - 2 Cr. 월 9:00am-10:30a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050 기초 컴퓨터와 스마트폰 - 2 Cr. 수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00 MS Office :워드와 파워 포인트 - 2 Cr. 월 6:00pm-7: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10 MS Office : 엑셀과 아웃룩 - 2 Cr. 월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10 MS Office: 엑셀과 아웃룩 - 2 Cr. 목 6:00pm-7: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20 Microsoft 윈도우즈 OS - 2 Cr. 금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PHG-K 100 기초 사진 기술 - 2 Cr. 목 6:00pm-7: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PHG-K 200 풍경 사진과 포토샵 - 2 Cr. 토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기술, 직업, 면허 프로그램 COM-K 200 기초 웹 프로그래밍: HTML/XHTML/CSS - 2 Cr. 금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BNK-K 100 뱅크 텔러 지원 과정 (8주 과정) - 2 Cr. 월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DSN-K 100 일러스트: 광고/전단지/ 주보 제작 - 2 Cr. 목 7:30pm-9: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LT-K 100 전기 핸디맨 - 2 Cr. 금 7:30pm-9: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HAV-K 200 냉난방 기능사 I - 5.5 Cr. 봄학기 화 5:30pm-9:30pm | 장소 Abington Site 1/26/15~5/9/15 ELT-K 200 전기 기능사 I - 5.5 Cr. 봄학기 토 8:30am-12:30pm | 장소 Abington Site 1/26/15~5/9/15
이스트 대학 신학교 East Institute School of Theology
목요 열린 윤리학 세미나 주제: 현대 사회의 윤리 문제들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분석과 고찰 (예: 세월호, 동성 연애, 청소년의 성, 줄기세포, 등) 강사: 이재혁 박사 (예일 대학교 신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 종교철학과 윤리학 분야 철학 박사. 의료 윤리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기독교의 “사랑” 개념에 대한 교회사적, 철학적 분석 전공) 기간: 2014년 가을 학기 (9/1/14 ~ 12/14/14) 시간: 매주 목요일 7:30pm-9:00pm 장소: 그린 레인 빌리지 하우스 (Green Lane Village House) 1701 Green Lane Road, Lansdale, PA 19446 ** 본 세미나는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들에게 열려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교회 사역의 지도자적 역할을 맡은 직분자들과 평신도 모두에게 유익하고 또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된 본 세미나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첨단 윤리학적 논의들과 방향 제시를 소개하고 참가자들 자신의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시간을 함께 제공합니다.
엘킨스 파크 사이트: 7245 Old York Road (Carriage House), Elkins Park, PA 19027 에빙톤 사이트: 1200 Easton Road (Faith Community Church), Abington, PA 19001 그린레인 빌리지 하우스: 1701 Green Lane Road, Lansdale, PA 19446
문의전화
215-277-1593
150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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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전 U L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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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고려판 ’ 한류 열풍
“공녀로 끌려갈 때 우물에 몸을 던지거나 목을 매
(경신외사·庚申外史)
자살하는 어린 소녀들도 있습니다.”
“가장 유행하는 옷은 고려 여인이 황제 앞에서 입
원나라의 간섭이 극에 달했던 1335년. 고려 문신
는 고려옷이라네. 궁중여인들이 다투어 고려 여
이곡(李穀·1298~1351)이 상소문을 올린다.
인의 옷을 구경하러 가네.”(원궁사)
원나라가 강제로 뽑아간 공녀(貢女)들의 비참한
‘고려여악(高麗女樂)’도 인기를 끌었다. 기황후
신세를 대변한 것이다.
의 영향 아래 특출한 외모와 재주를 지닌 여성들
기자오(奇子傲)의 막내딸 기씨도 공녀로 끌려갔
을 뽑아 가무를 배우게 한 것이다.
다(1333년). 한 떨기 꽃다운 14살 때였다. 소녀
“보초 서는 병사들은 고려 언어를 배우네. 어깨동
의 첫 직책은 황제인 순제(재위 1333~1372)의
무하며 나지막이 노래 부르니 우물가에 배가 익
차와 음료를 주관하는 궁녀였다. 예쁘고 영민했
어가네(衛兵學得高麗語 連臂低歌井즉梨).”(연
던 소녀는 첫눈에 황제의 넋을 빼앗는다.
하곡서·輦下曲序)
“기황후는 은행나무 빛 얼굴에 복숭아 같은 두
고려 대중가요가 원나라 군인들 사이에서까지
뺨, 버들가지처럼 한들한들한 허리로 궁중을 하
유행한 것이다. 마치 ‘소녀시대’가 전 세계에 K
늘하늘 걸었다.”(원궁사·元宮詞) 기씨가 황제
팝 열풍을 이끌 듯이…. 아닌 게 아니라 K팝의 K
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황후의 질투가 하늘을 찔
가 코리아, 즉 고려를 뜻하는 말이 아닌가. 경기
렀다. 채찍으로 때리고, 심지어는 인두로 지지기
연천읍 상리에는 기황후의 것으로 알려진 무덤
까지 했다. 기씨는 모든 수모를 견뎌내고, 마침내
(황후총·皇后塚)이 있다. <동국여지지(東國輿
대원제국의 정식 황후가 됐다(1365년). 이 드라
地志)> 등은 “연천현 동북쪽에 기황후 묘가 있고,
마 같은 ‘출세기’는 대제국 원나라를 충격 속에
지금은 석물(石物)이 있다”고 기록했다. 1990년
빠뜨렸다. 고려판 ‘한류’ 열풍이 불어닥친 것이다.
대 중반 이우형 국방문화재연구원 팀장이 다 쓰
“연경(燕京)의 고관대작이라면 고려 여인을 얻
러져 가는 무덤가에서 석물 2기(사진)를 수습했
어야 명가(名家)라는 소리를 들었다. 고려 여인
다. 이곳에서 고려판 ‘한류’와 ‘K팝 열풍’의 선구
은 상냥하고 애교가 넘치며 남편을 잘 섬겼다.”
자인 기황후의 흔적을 더듬어보는 것은 어떨까.
15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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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 렌즈 135㎜, 셔터스피드 1/1250sec, 조리개 f/5.6, ISO 200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억새 예쁘게 찍는 법
해 질 무렵, 바람과 햇살을 함께 담아라
들어온다. 한층 사물의 입체감이 강조되는 시간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람에게 10월은 '억새
이다. 이때 억새를 찍으면 억새의 잔털까지 빛이
의 계절'로 통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억새의
투과해 한층 억새꽃을 강조한 사진이 된다.
매력은 9~10월이 절정이다. 9월쯤부터 줄기 끝
해를 눈앞에 두고 역광으로 찍는 것도 좋다. 역
에 꽃이 달리기 시작한다. 작은 이삭도 촘촘해진
광으로 찍으면 억새만 환하게 빛나고 배경은 어
다. 보송보송한 잔털도 풍성해진다.
두워져 오로지 억새에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이런 억새가 빛을 받아 일렁이는 모습을 두고
것 같은 사진이 된다.
시인 오세영은 '흐르는 것이 어이 강물뿐이랴. 계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이때 바람이 더해지면
곡의 굽이치는 억새꽃밭 보노라면 꽃들도 강물
화룡점정이다. 바람 부는 방향으로 몸을 맡긴 억
임을 이제 알겠다'고 썼다. 카메라를 손에 쥐고
새들의 율동이 더해져 한층 더 재미있는 사진이
떠나지 않을 수 없는 계절이 온 것이다.
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이름난 억
억새가 은빛으로 빛나며 일렁이는 모습은 그 야말로 장관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억새만 찍 은 사진은 어쩐지 촌스러울 때가 많다. 마치 일출 사진을 해돋이에만 초점을 맞춰 찍다 보면 달력 사진 이상을 벗어나기 쉽지 않듯이 말이다. 억새 는 그럼 어떻게 찍을까. "바람과 햇살을 함께 담 아내라"고 조언하고 싶다. 억새의 은빛 일렁임은 바람과 햇빛이 더해질 때 완성된다. 억새 잔털에 빛이 투과되거나 억새 가 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이 없다면, 억새는 그저 그런 여러해살이 풀에 지나지 않는다. 사진 찍는 사람에게 매력이 있으려면 억새는 홀로 있어선 안 된다. 바람과 만나고 빛 앞에서 얼굴을 환하게 밝힐 때 비로소 근사한 피사체가 된다. 억새는 기 왕이면 늦은 오후에 찍을 것을 권한다. 오후 4시 이후 해 질 무렵이면 빛이 대개 비스듬히 누워서
새꽃밭은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다. 등산화를 챙 겨 가는 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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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 다. 한여름 무더위로 운동과 거리를 두었던 사람 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 들은다시한번운동에 대한 의지를 다질 시기다. 운동을 하지 않고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생활을 하면 근육이 약해지고 피로도가 높아지며 면역력은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감기를 비롯 한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겨 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운동을
바나나 폐경기 여성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
시작해야한다. 하지만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한 사람들
달리면 되는 걸까. 운동
이라면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 할지 머뭇거리게
을 하지 않던 몸을 갑
될 것이다. 하루 걷는 양이 집과 회사 혹은 학교를
자기 쓰게 되면 근육
오가는 가벼운 도보 정도가 전부라면 심폐지구력
에 경련이 일어나거
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달리기를 기본으로 시작하는
나 관절에 무리를 줄
편이 좋다. 달리기는 체지방 소모율을 높이고 심장
수 있다. 따라서 근육을 이완하는 스
을강화할수있는운동이다.
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운동 중
그렇다면 공원 산책로나 한강변에 나가 무작정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목,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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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어깨, 무릎, 발목 등 주요관절들을 상하좌우로 굽 히거나젖히면서풀어주면된다. 또 스트레칭을 한 뒤 곧바로 전력질주를 하기보
Tel. 215-517-6871 Fax. 다는 가볍게 뛰면서 예열단계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 를 거치는 것이 좋다. 심장과
근육을 서서히 자극해 체내 온 도와 혈류 속도를 높여야 운동 능력이 향상돼 본격적인 운동에 서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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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60 전H E면A L광T 고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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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정아가 갑상선
단하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부족한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호르몬을 채우면 된다. 그러면 대부분 증상이 금세
다행스럽게도 조기에 발견해 건강에는 큰 이상이
나아지지만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
없다고 했지만 이제 겨우 30대 초반인 그녀에게 찾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약물
아온 불행이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치료를 할 때 갑상선호르몬제의 양이 부족할 경우
더욱이 엄정화와 안영미 역시 방송을 통해 갑상선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세가 계속되고 과다하게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적이있기에 뉴스를 접하자
복용할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날
마자 스마트폰으로 갑상선암 증상에 대해 검색해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해
봤다. 인터넷 검색창에 갑상선암을 입력하자 ‘국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반드시 정해진 양만큼의 호르
내 여성암 1위’,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몬제를복용하는것이좋다.
저하증’, ‘갑상선암 생존율’ 등의 연관검색어가 따
갑상선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밀접하게
라나왔다. 실제로 갑상선 암은 국내 여성암 중 1위
관련돼 있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혼
를차지하고있고, 발병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란을 가져와 그레이브스병을 비롯한 갑상선 질환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년 사이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가 6배 이상 늘었다고. 갑상선암 발병률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갑상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음파 검사나 혈액검사로 갑상선 검진을 받는 횟수가 늘
갑상선이 뭐길래
을 일으킨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나 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긍정적으로 생각하 며 마음의여유를갖는것이좋다. 갑상선질환을예방하는생활습관
➊ 스트레스는쌓아두지않는다
어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 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과로,잘못된 식습관, 운동
중이 급격히 늘거나 줄고, 무기력해지고 생리가 불
갑상선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밀접하게
부족, 환경오염으로인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순해지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관련돼 있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혼
갑상선암외에도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워낙 다양해 자가진단만으로 정확히알기 어렵다.
란을 가져와 그레이브스병을 비롯한 갑상선 질환
생겨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
때문에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을 일으킨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나
능저하증같은질환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받아보는것이 좋다.
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긍정적으로 생각하 며 마음의여유를갖는것이좋다.
우리 몸속의 윤활유,갑상선호르몬
무기력한일상의연속,갑상선기능저하증
➋ 요오드가다량함유된식품은적당히섭취한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자리하며 날개를 활짝 편 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정반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려면 요오드가 꼭 필요
비와 비슷한 모양이다. 갑상선의 주된 역할은 요오
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하지만 천일염을 넣은 김치나 장을 즐겨 먹는 우리
드를 원료로 티록신, 트리요오드티로닌 같은 갑상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신진대사가 늦어
나라의 경우 결핍보다 과잉이 문제다. 요오드의 과
선호르몬을만드는 것이다.
져 손발이 차가워지고 평소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
잉 섭취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
갑상선 호르 몬은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를
는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은 줄지
하증 같은 질환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갑상선 질환
에너지의 형태로 바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
만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중은 오히려 늘어나며,
이 있다면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미역, 김 등의
를 만들고, 마치 리모컨처럼 우리 몸의 체온과 심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져 혈중 콜레
해조류를적당히섭취하는것이좋다.
장박동, 호흡, 위와 장의 운동 목 앞쪽에 위치한 나
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진다. 위와 장의 활동이 느려
➌ 지나친채식위주식단은피한다
비모양의 기관인 갑상선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갑
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가 심해지기
지나친 채식 위주 식생활은 요오드 결핍을 가져
상선호르몬을만든다.
도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와 두피,
오는 경우도 있다. 채소와 과일의 요오드 함량이
때문에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몸
모발이 건조해지거나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동물성 식품이나 해조류보다 매우 낮기 때문이다.
전체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뇌
도 있다. 갑상선이 커지거나 단단해지는 것도 갑
또한 콩, 양배추, 무, 브로콜리, 배추는 갑상선 결절
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
상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다.
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채소 속에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만약 뇌하수체나 갑
우울증과 비슷한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
함유된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는 성분은 가열하면
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불균
다. 증상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정반대에 가깝지
파괴되므로생으로먹기보다익혀먹는것이좋다.
형해져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
만 병의 주된 원인이 면역체계의 이상이라는 점에
➍ 흡연을삼가고음주량을줄인다
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흔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
서는 동일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95% 이상은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갑상선 질환의 원인이 될
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병으로, 갑상선 기
우리 몸속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사멸을 유도하는
수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 흡연이 그레이브스병
능 저하증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병으로 알고
T림프구가 갑상선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켜 갑상
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그레이스병의 재발에도 영
있는데, 두 질환 모두 갑상선호르몬 분비의 이상으
선을 파괴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발생한
향을 주며, 알코올 섭취와 갑상선 크기가 커지는
로 생긴다. 갑상선기능이 저하되거나 항진되면 체
다. 증상과 원인은 복잡하지만 치료법은 의외로 간
것 사이에깊은연관성이있음이확인된바있다.
건 강 • H전E A면L 광 T H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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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새 로 읽 기
한의사인 필자 역시 허준에 대한 이야기는 이
하자 그 교수님은 (자네 같은 사람이) “뭐 그런
은성의 소설 ‘동의보감’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책을 읽나? 직접 (중국) 원전을 읽는 것이 낫지”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충고’를 해주었던 것이다. 왜 그랬던 것일
이 소설은 1976년 ‘집념’이라는 이름의 드라마
까?
로 방영되었던 것을 소설로 만든 것으로, 말 그대
실제 ‘동의보감’은 거의 대부분(90% 이상) 다
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밤을 새워 읽게 만
른 책을 재인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심하
드는 작품이다. 처음 제목이 ‘집념’이었던 것처
게는 ‘동의보감’을 중국 의서의 짜깁기, 서머리
럼 허준의 집념 어린, 그러면서도 헌신적인 삶을
(요약본) 정도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었다.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많은 독자와 시청자를 사 로잡았다. 이 소설과 드라마가 그토록 인기를 얻을 수 있
허준에 대한 결정적인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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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동의보감’보다는 중국 의서를 직접 읽는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경향이 었고, 허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없었다.
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동의
도 기존의 왜곡된 의료계 현실에 대해 새로운 대
보감’과 허준에 대한 결정적인 오해가 남아 있
안을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소설과 드라마에서 보여준 내용 중 허준의 스
그래서 ‘드라마 허준’이 방영되던 때 실제로
승은 유의태가 아니며 유의태는 가공의 인물일
어떤 병원에서는 “당신이 이러고도 의사야?” 하
뿐이라는 점, 허준은 과거를 본 적이 없고 유희춘
며 환자들의 언성이 높아진 적이 있었다. 전에 같
의 천거로 내의원에 들어간 것이며 전염병의 치
았으면 감히 상상도 못했을 일이 벌어진 것이다.
료도 의원이 된 뒤의 일이라는 점, 당시 수의(우
‘드라마 허준’ 때문에 의사들은 날벼락을 맞은
두머리 의사)였던 양예수와는 대립이 아니라 스
셈이 되었고 환자로서는 진정 존경하고 열광할
승과 제자의 관계였다는 점 등은 이제 많이 알려
수밖에 없는 의사가 탄생한 것이다.
진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그 소설이 나오기 전까지 사실상 한의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오해는 허준이 스승
계에서 허준과 ‘동의보감’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을 해부했다는 점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스승
높은 편이 아니었다. 이렇게 말하면 의아하게 생
이 자결하여 제자에게 자신의 몸을 내준 대목에
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을 것이다. 바로 여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한의학의 최고 의서이
기에 허준에 대한 결정적인 오해가 있다. 그것은
고 따라서 그 책을 편찬한 허준에 대해서는 누구
실제 그런 사실(史實)도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보다도 한의사들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았을까
허준은 해부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라고 짐작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소설에서는 허준이 해부를 한 것
그러나 필자가 아직 학생이었을 때 어떤 한의
으로 설정했던 것일까. 바로 여기에 허준과 ‘동
대 교수님으로부터 이런 지적을 받았던 적이 있
의보감’, 나아가 한의학에 대한 결정적인 오해가
었다. 필자가 ‘동의보감’을 읽어보려고 한다고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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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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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왕 조 실 록 의
왕
을 통해 보는
건강클리닉
이번주부터 조선 왕의 건강과 현대인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건강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실 록에 보면 왕들은 산해진미를 섭취하지만 격무와 스트레스,만성 운동 부족등으로 오늘날의 현대인과 흡사하게 건 강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왜 왕처럼 살면 죽는지를 살펴보며 자연스 럽게 현대인의 바람직한 건강 관리법을 알아봅니다. [편집자주]
광해군의 건강학 ①
전쟁 후유증을 여색으로 치료? 로맨티스트는 없었다!(1) 조선사에서 가장 문제적 인물은 광해군이다.
광해군 자신도 여러 번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진
극단의 평가를 받는 광해군, 과연 그의 심신의 건
단을 내렸다. 즉위 2년 후 영의정 한음 이덕형
강은 어땠을까?
(1561~1613년)과 만난 자리였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배우 이병헌이
"어려서부터 열이 많았고, 이것이 쌓여 화증이
연기한 광해군. 영화의 내용과 달리 의학적 사료
나타났으니 이는 조석 간에 생긴 병이 아니다. 항
를 통해 만난 그는 의외로 소심하고 항상 불안해
시 울열증(鬱熱症)을 앓아 자주 경연을 열지 못
하는 '보통 사람'이었다.
했다."
의보감>은 눈의 병리를 이렇게 설명한다. "간에 화가 있으면 피가 뜨겁고 기가 위로 치솟 아 오르므로 혈맥이 통하지 않게 된다. 간의 열을 내리면 오장이 안정되어 눈의 여러 가지 증상이 회복된다." 평생 따라다닌 전쟁 후유증
화증(火症)과 심질(心疾)은 <광해군 일기> 기
광해군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결정타는 임
록상 광해군이 가장 자주 토로한 질병이다. 즉위
진왜란이었다. 1592년 4월 13일 부산에 상륙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재미와 더불어 독특한
3년 영의정에 오른 이원익(1547~1634년)이 "
왜군이 파죽지세로 북상하자 선조는 4월 29일
상상력이 관객을 사로잡았지만, 역사학도는 사
왕의 건강이 좋지 않아 서류 결재가 늦어지고 있
열여덟 살 둘째 아들 이혼을 세자로 책봉한다. 5
료와는 거리가 먼 내용 때문에 불편해했던 게 사
다"고 걱정한 대목을 봐도 광해군의 건강에 큰 문
월 20일 평양에 머물면서 "세자 혼은 숙성하며
실이다. 건강 측면도 마찬가지다. 영화는 광해군
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광해군이 말한 심질과
어질고 효성스러움이 사방에 널리 알려졌다. 왕
이혼(李琿·1575~1641년)을 아주 건강한 남성
화증은 신체 내부에 열이 올라 속이 답답하고 괴
위를 물려줄 계획은 오래전에 결정하였거니와
으로 표현했지만 의사의 눈에 그의 실제 삶은 그
로운 증상을 말한다. 한의학 관점에서 보면 울열
군국의 대권을 총괄토록 하며 임시로 국사를 다
렇지 않아 보인다. 자신의 건강을 무속에 맡기고
증은 눈에도 이상을 유발한다. 광해군은 이렇게
스리게 하노니 무릇 관직을 내리고 상벌을 시행
여색을 탐하면서 섭생에는 게을렀다.
말한다.
하는 일을 편의에 따라 결단해서 하게 하노라"고
속이 불처럼 타다
<광해군 일기>는 광해군의 건강에 뭔가 큰 문
"내가 앓고 있는 병이 안질이고 보면 더더욱 보
천명한다. 조정을 나눠(分朝) 광해군은 전쟁을
제점이 있음을 즉위년(1608년)부터 기록했다.
는 것을 멈추고 조용히 조섭해야 마땅하다. 안질
수행하게 하고 본인은 일본군에 쫓겨 요동으로
인목대비의 광해군 챙기기가 그 실마리다. 그녀
증세가 아침에는 덜했다가 낮에는 심해지니 나
건너가기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가 약방에 내린 교서에는 광해군의 실상이 그대
역시 안타깝기 그지없다."
광해군은 1592년 6월 14일부터 분조를 이끌
로 드러나 있다. "주상이 지난번부터 침식을 제
예부터 눈이 나쁘면 쇠간을 먹는 것도 간과 눈
고 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지역을 옮겨 다
대로 하지 못한다고 들었지만 미처 상세히 알아
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말해준다. 간염이 심해지
니며 흩어진 민심을 수습했다. 의병을 모집하고
보지 못했는데 어제 문안할 때 친히 본 즉, 정신이
면 눈에 황달이 먼저 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의
전투를 독려하며 군량과 말먹이를 수집하고 운
예전과 달라 혼미한 듯하고 너무 심하게 야위었
학에서 눈은 원래 불이 지나는 통로 기능을 한다.
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그가 분조를 끌
다. 수라도 하루 동안에 한 번이나 두 번쯤 드시는
어두운 밤 고양이의 눈이 파랗게 불타오르듯 보
고 다닌 지역은 험준한 산악과 고개를 넘는 일이
데 겨우 한두 수저만 드신다. 주무시는 것도 2~4
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물을 포착하는 시력
어서 거동도 힘들었을 뿐 아니라 왜군과 멀지 않
시간에 불과하니 어찌 이처럼 안타깝고 절박한
은 모두 불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화병은 불의 통
은 지역이어서 심리적 압박감 또한 만만치 않았
일이 있겠는가."
로에 불을 더해 안(眼) 신경을 위축시킨다. <동
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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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중풍 응급법 ①
열화의 상항(上亢)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 왕들은 의식주를 포함해서 지상 최
이러한 상황에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든
고의 극진한 건강관리를 받았음에도 대부분 질
지 스트레스가 쌓여 울화가 되든지 술을 많이 마
병으로 고생했다. 실제 과다한 영양 섭취에 비해
시든지 해서 몸에 속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이 제
운동이 부족한 왕들은 소위 성인병에 해당되는
대로 방출되지 않아 몸속에 쌓이게 되면 급기야
질병을 끊임없이 앓았다. 현대인의 삶은 조선시
위로 상승해 머릿속에서 폭발하는 것이다. 중풍
대 왕들의 생활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
환자들의 응급치료 시 손가락, 발가락을 따서 피
조선시대 ‘왕조실록’을 찾아보면, 태조가 항상
를 내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마치 강물이 제방을
구갈증에 시달리다가 포도를 먹고 병이 회복됐
범람할 때 어느 한 곳에서 미리 터져 주면 다른
다는 기록이 나온다.
부분이 피해를 당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
포도는 마음의 번거로움이나 속열을 제거하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중풍때 손발 따기’ 홍수에 물길 트는 격
겠다. 그 효과는 여러 논문에서 입증됐다.
고 갈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아마
몇년 전에 특이한 환자 한 분이 진료실에 온 적
도 태조는 진액이 부족하고 화열(火熱)이 많았
이 있다. 이 분은 코피를 자주 흘렸는데, 종합병
던 것으로 짐작된다. 급기야 74세가 되던 해 태
원의 신경외과 과장에게 계속 진료를 받아왔다
조는 풍질을 얻었고, 그로부터 넉달 후에 임종을
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맞았는데, 임종 시기에 태종이 소합향원(蘇合香
코피가 터졌는데 잘 멈추지 않자, 모 대학병원 응
元)과 청심원을 들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급실로 갔다고 한다. 응급실에 있던 레지던트는
불행히도 ‘청심원’은 일반 소화제만큼이나 사 람들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처방이다. 대입시험
지혈이 잘 되지 않자 아예 레이저로 코를 지져버 렸다고 한다.
당일 긴장하지 말라고 먹는가 하면, 몸이 피곤하
이후 그 환자는 원래 다니던 종합병원의 신경
다고 피로해소제 대용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그
외과 과장에게 그 얘기를 하고 혼이 났다고 한다.
러나 원래 청심원은 그렇게 가볍게 쓰면 위험한
그 신경외과 과장은 그 환자가 뇌혈관이 터져 중
약이기 때문에 가려서 써야 한다. 만약 정식으로
풍이 일어날 위험에 처해 있었지만 다행히 계속
한의원에서 처방받은 청심원이라면, 반드시 중
뇌의 아래에 있는 코에서 미리 코피가 터져 줘서
풍인 경우에만 써야 한다.
중풍이 일어나지 않은 거였는데, 이렇게 코를 지
중풍을 일으키는 기전은 참으로 다양하다. 현
져놓으면 어떡하느냐고 혀를 찼다고 한다. 이 환
대의학에서는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
자는 결국 그 다음에 실제 중풍으로 쓰러졌다. 이
과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증을 아울러
는 오히려 한의학적인 개념인데, 그 신경외과 과
서 뇌졸중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중풍의 범주에
장은 수십 년간의 진료 끝에 체험적으로 그 연관
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순환장애와
성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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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의 첫 단계는 문진이다. 의사도 일단 환자 에게 물어 병의 윤곽과 원인을 찾는다. 그런 면에 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마주하는 추석은 부모의 건강상태를 묻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다. 하지만 자식에게 아프다고 쉽게 털어놓는 부 모들은 그리 많지 않다. 속병은 몰라도, 노년에 흔한 관절 질환은 곁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면 듣 지 않아도 대략 상태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좌식생활과 온돌문화에 익숙하다. 그만큼 무릎 연골이 다치기 쉬운 환경이다. 밥상
부모님의 걸음걸이로 관절 건강 확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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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 힘들어 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 뼈를 잇는 관절이 다. 고관절이 손상되면 양반다리를 했을 때 통증 이 심하고, 뒤뚱거리며 걷게 된다. 양다리의 길이 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 은 “무릎이나 고관절 통증을 참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우울증이나 활 동력 저하로 삶의 질이
식사, 양반다리, 손 걸레질 등 무릎을 꿇거나 쪼 그려 앉는 생활 방식은 연골의 마모나 손상을 야
다. 고관절 질환은 퇴행성고관절염
떨어질 수
기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킨다. 퇴행성관절염
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대표적
있다”며 “관
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관절염 증세가 더 심해지
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혈액
절건강을 점
고, 심하면 고관절 변형과 신체 불균형을 일으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조직이 죽는
검할 수 있는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질환이다. 고관절 질환은 공통적으로
방법들을 알
부모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 때문에 치료시
아두면 부모
느끼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선반 등을 잡고 일어
기를 놓치고 손상이 심각해진 뒤 병원
의 상태를
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일 확률이 크다.
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치료가 늦어지
파악하기
면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쉽고 조기 치
다 느려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무릎이 자주 붓고
한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료로 결과에도
다리가 O자형으로 변하는 것도 퇴행성관절염의
노인은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좋은 영향을 미
한 증상이다.
않은 노인보다 최대 5배나 높다.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고, 이동 속도가 전보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지면 고관절염으로 번진
부모가 양반다리를 한 채 오래 앉아
칠 수 있을 것”이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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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임신 중 허리통증에 관하여2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지난주 칼럼에서는 임신 중 허리통증의 원인에
절에 부담을 줄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크게 4가
이기 위하여 평
지로 해부학과 생체역학적 변형, 임신 중 분비되는
소에 올바른 자
호르몬, 골반, 그리고 등근육의 수축을 말씀드렸습
세를 유지하려
니다 이번주에는 임신 중 허리통증을 줄이는 자세
는 노력이 중요
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합니다. 즉 태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통증 예방을 위해 자세를
아의 무게로 인
바르게 해야 한다고 칼럼을 통해 여러번 말씀드렸
하여 오는 부담
습니다. 특히 임산부들에게는 바른 자세가 허리 통
으로부터 척추
증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한 것 이상으로 중요합
를 보호하기 위
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여 좋은 자세
첫째: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임신 중에는 호
유지법을 배우
르몬의 형향으로 허리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
고 지키는 것이
(nucleus)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annular
바로 임신으로 오는 허리통증 치료의 시작입니다.
fibers)가 약해질 수가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수핵
예를 들어 서있을 때는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등
이 탈출되어 나아가서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
은 곧게 펴고 양발은 본인이 스스로 느낄 정도로 조
니다. 특히 임신 중 자세가 좋지 않을 경우 통증 재
금 벌려주고, 태아가 있는 골반에 무리를 주지 않
발률이 높아집니다.
기 위해 양쪽 엉덩이 근육에 약간 힘을 주는 것이
둘째: 임신 중 좋지 않은 자세로 있을 경우 척추
좋습니다.
2949 Swede Rd,
주위의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임산부들
평지를 걸을 때 임산부들의 걸임이 팔자걸음으
East Norriton PA 19401
은 태아의 무게로 인하여 골반에 무리가 생기므로
로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걸으면 허리에 무
T 610.270.8888
자세가 나쁠 경우 다리의 혈액 순환 장애 및 혈핵
리를 줄 수 있습니다. 걷기를 할 경우 옆에서 봤을
유입량 감소로 인하여 다리에 근육통이 더 자주 생
때 허리를 일자로 세우고 배를 등쪽으로 잡아당기
길 수 있습니다.
는 듯이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태아의 무게 때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셋째: 임신 중 올바른 자세는 허리 및 목에 정상
문에 한쪽으로 누워있을 경우 한쪽 골반 및 고관절
적인 곡선을 만들어 주어서 척추의 길이나 늘어나
에 무리가 가서 요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
게 되고 이로 인하여 태아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
우 양팔사이와 다리 사이에 쿠션이나 수건을 넣어
해 줄 수 있습니다.
주어 골반 및 고관절을 받쳐주면 훨씬 좋습니다.
임신 중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태아의 건강 및 관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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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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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될 때인데 앞 니에는 이런
오돌뼈와 치아균열1
일이 생기지 않고 저작에 사용되는 어금 니, 혹은 작은 어금니 부위에 생길 수 있습 니다. 균열은 유리나 사기그릇에 금이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체중에 가장 단단한 기관은 단연코 치아 입
진행됩니다. 치아의 표면인 법랑질은 아주 단단
니다. 치아의 가장 겉 표면은 도자기와 비슷한 구
하지만 의외로 부서지기 쉬운 면도 있습니다. 탄
조로 법랑질(Enamel)이라고 부릅니다. 이부분
원장 박인국
은 반투명하며 2-3mm정도의 두께로 우리 몸에
블루벨 패밀리 치과
성이 작기 때문인데 도자기와 같은 재질을 생각 하면 될 것입니다. 아주 단단하면서도 충격에는
서 가장 단단한 부분입니다. 치아 가장 바깥쪽을
약한 그런 구조입니다. 그나마 치아뿌리를 둘러
둘러싸고 있는 외투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
쌓고있는 치주인대가 쿠션역할을 하기때문에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니다. 법랑질 안쪽에는 좀더 누렇고 무른 층이 있
욱 여름이 시원하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더위를
는데, 이는 상아질(Dentin)이라고 합니다. 상아
식혀주는 얼음으로 더위는 한방에 날릴 수 있겠
자동차 앞유리에 돌이 튀어서 조그만한 흠집
질에서 더 들어가면 신경이 있지요.
지만, 자칫하면 치아까지도날아갈 수 있습니다.
이 생겼을 경우 조금씩 조금씩 유리가 길게 갈라
충치, 풍치 무서운건 모두다 알고 계시겠지만
치아에 쭉 하고 금(crack)이 갈테니까요. 수퍼의
지는 것을 목격하신분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비
더 무서운것은 치아의 균열(Tooth Crack)입니
시식 코너에서 음식을 맛보다가 씨를 순간 잘못
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 지나면 유리의 균열이
다. 딱딱한 음식, 질긴 음식등을 좋아하는 식습관
씹고는 치아가 균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
더 가속화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수십년간 치
과 특히 40대가 넘어가는 나이부터 치아균열 현
균열은 어떤 장소, 어떤 계절에든지 예기치않게
아를 사용할때 치아에 어느정도 자글자글한 잔
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수십년동안 혹사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금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
당했던 치아가 견딜 수 있는 임계점에 올라 40대
지만 그렇게 “유통기한”동안 조심해서 써야할 치
즈음에 맛있는 삼겹살속 숨어있던 오돌뼈 한점
치아 균열의 단계 와 증상
아를 너무 남용할 경우 치아에 과부하가 생기게
에 의해 고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치아 균열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치아 표면
되고 잔금이 머리카락 두께의 균열로 발전하게
균열이 눈에 보이면 균열이 생긴 부분의 크기
을 밝은 빛에 비추어 보면 도자기의 표면에 실금
된다면 어느 한순간 돌이나 씨, 또는 오돌뼈를 씹
와 위치를 확인하고 균열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
이 간 것 같은 표면에만 있는 잔금(Craze line)은
으면 쩍 하고갈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어야 합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린 학생들
무더운 한여름이 되면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타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커피를 다 마시 고 아삭아삭 씹어 먹는 얼음까지 곁들인다면 더
보다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견 되는 데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균열이 치아의 안쪽으로 연장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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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혈액은 생명의 정수다. 약 12만 km의 혈관을 통
피를 맑게하는 음식 •산화를 막고 연소시켜 비만과 혈전을 예방한다.
해 몸 구석구석에 영양, 산소, 수분을 전달한다.
양파 양파의 영양 성분 중 혈액에 도움이 되는 성
분으로 퀘르세틴과 유화 프로필이 있다. 퀘르세
이 혈액이 오염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참깨 참깨는 항산화 물질의 보고다. 동맥경화는
틴은 양파의 황색 색소로 항산화 작용에 의해 동
즉, 오염된 혈액은 몸에 숨어든 암살자다. 그렇다
주로 고지혈증, 혈소판 응집능, 나쁜 LDL 콜레스
맥경화를 예방한다. 매운맛을 내는 유황 성분인
면 이미 오염된 피를 구제할 방법은 없을까?
테롤 산화로 인해 유발되는데 참깨의 항산화 물
유화 프로필은 혈당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질이 이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참깨를
낮춘다.
•더러운 피, 바닷물로 씻어라
볶을 때 발생하는 세사몰이 항산화효과가 뛰어 나, 볶아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굴, 모시조개 타우린과 아연, 셀레늄과 같은 미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녹색 채소의 엽록소에 포
함된 클로로필이 풍부하다. 클로로필은 콜레스
랄이 많다. 타우린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유연
콩 성분의 35%를 차지하는 콩 단백이 혈압을 낮
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로부터 혈관을 지켜
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추고 혈관을 탄력있고 튼튼하게 유지한다. 콩의
준다. 특히 적혈구 생성에 필수 성분인 엽산이 풍
또한 과산화 지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글루타티
유지 성분에 포함된 식물성 스테롤도 콜레스테
부하다. 또한 혈관을 확장하고 모세혈관을 강화
온퍼옥시다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몸의 노화를
롤 수치를 낮춘다.
하는 루틴도 풍부하다. 1일 100g 정도 꾸준히 섭
막는다. 열에 안정적인성분이어서 조리법에 구
식이섬유도 풍부해 불순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취하는 것이 좋다.
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하루 50g 이상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징어, 문어, 낙지 주요 영양 성분은 타우린이다.
감자, 고구마
염분 배설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나트
혈액을 청소하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타
올리브오일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하는 올레
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나트륨 이뇨 호르몬을
우린은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열에 강해 조리
인산을 70% 이상 함유하고 있다. 올레인산은 나
분비한다. 고구마의 경우 100g에 칼륨 약 470ml
해서 먹어도 영양이 파괴되지 않는다.
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만떨어뜨리고 콜레스테
가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수박과 감의 칼륨량
단, 조리할 때 국물에도 배어나오므로 국물까지
롤 배설을 돕는 HDL 콜레스테롤은 늘려준다. 몸
2~3배다. 단, 먹을 때 소금을 곁들이면 효과가 없
모두 먹는것이 좋다.
에 좋은 기름이지만 하루 2술 이상 먹는 것은 바
다.
람직하지 않다. 등푸른생선 고등어, 꽁치, 청어, 정어리 등이 있다.
피망, 토마토 식물의 색소 성분 중 노란색과 빨간
EPA와 DHA가 풍부해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식초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지질의 산화를
색 성분에 해당하는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중성지방을 저하시키며혈전을 녹인다.
방지해 몸속에 과산화 지질이 생기지 않게 한다.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갖
기본적으로 기름이기 때문에 산화되지 않은 신
과산화 지질은 노화를 촉진하는 요소로, 생성이
고 있다. 피망은 대개 작고 껍질이 얇은 것보다 색
선한 것을 먹어야 한다. 머리에 EPA와 DHA가 가
억제되면 혈액 컨디션이 향상되고 젊음을 유지
상이 선명한 것이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토마토
장 많아 가급적 머리도 먹는 것이 좋다.
할 수 있다. 합성 식초는 이런 효과가없으므로 순
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
수 양조 식초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역시 항산화 작
연어, 새우, 게 주로 붉은 어패류에 들어 있는 카
로티노이드계 색소인 아스타크산틴을 함유하고
용을 한다. •상한 피, 채소로 걸러내라
있다. 아스타크산틴은 몸을 산화시키는 활성 산 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귤, 오렌지, 레몬 항산화 효
물보다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볶아 먹는 것이 효
과가 있는 비타민C의 함
율적섭취를 돕는다.
유량이 과일 중에서도 가 장 뛰어나다. 나트륨을 몸 밖으로
미역, 톳, 파래 해조류에 함유된 셀룰로오스는 장
배출하는 칼륨도 풍부해 혈압을
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팽창해 변을 부드럽게 하
낮춰준다. 껍질 안쪽에 있는 흰 섬
고 유해 물질이 다시 흡수되는것을 막는다. 미네
유질에 포함된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랄을 공급하는 점액 성분인 알긴산을 함유하고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가급적 함께 섭취
있어 염분을 배출한다.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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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H전E 면A L광T H고• 눈 감 고
건 강
제137호•2014년 9월 12일
모 른 체 : 성 의 학
어느 날 중년 부부 한 쌍이 진료실에 들어왔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남편:“조루증세가 심해서….” 부인:“아니에요. 조루가 아니라 발기가 안 돼 요. 성생활이 거의 안 돼서 1년에 한두 번도 안 돼 요….” “네?” 기죽은 남편의 모습에 비해 부인은 불만에 찬
좋아하는 성감대부터 찾으세요
공격적인 모습이다. 필자의 진료실에서 때아닌
았다. “걱정하지 마세요. 두 분이 서로 협조하시면 문 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숙제를 드릴 테니 제 지시대로 꼭 해보세요.” “앞으로 서로 상대방을 30분씩 매일 애무하며 상대방이 좋아하는 성감대를 다섯 군데씩 찾아 보세요. 당분간 애무만 하고 참는 연습을 하며 삽 입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 달 후에 숙제를 가져 오세요.”
부부싸움이 벌어지게 됐으니 따로
이미 마음이 식은 이 부부가 얼마나
따로 조용히 물어보아야 할 것 같
이 처방을 잘 따라줄지…잘만 따라주
았다.
면 치료가 가능한데….
“먼저 부인과 면담을 하겠으니
한 달 후에 다시 만났다.
남편(52세)은 잠시만 밖에서 기다
“약속은 잘 지키셨나요? 숙제를 해
려 주시죠.”
오셨나요?”
부인(45세)의 하소연인 즉슨
부인:“예! 서로 많이 배웠어요. 이젠
“신혼 시 6개월까지도 관계를 제대
우리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서로
로 못 해서 아기도 못 갖는 것 아닌
대화를 하고 애무를 하니까요.”
가 했어요. 어렵게 애는 갖게 됐지
남편에게 이같이 말했다. “프릴리
요. 평생을 한 번도 만족한 성생활
지라는 경구용 조루 치료약을 처방해
을 못하고 지내오고 있습니다. 남편은 겨우 삽입
“왜 부인을 애무해 주지 않으십니까?”
드릴테니 관계하기 한 시간 전에 잡수세요. 즐거
후엔 “움직이지 말라”는 주문을 하며 간헐적으로
“아내와 같이 있으면 찬바람이 쌩쌩합니다. 집
운 시간이 많이 늘어날 겁니다.” 프릴리지는 중추
빼곤 하며 지루하게 시간을 끌려고 합니다. 잠잘
에 들어오면 뚱뚱해진 아내가 화장도 안 하고 너
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 성반응을 억
때에도 이런 이상한(?) 관계를 하니 차라리 자위
무 매력 없이 맞아주고 잠자리에서도 차갑게 등
제시켜주므로 사정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최근
만도 못합니다. 다른 애무방법을 요구해도 남편
을 돌리니 전혀 분위기가 안됩니다. 저는 조루증
이러한 여러가지 항우울제 약들이 조루증 치료
은 매번 피곤하다며 거절합니다.”
세가 있으므로 오래 끌기 위해 삽입 시간은 짧으
제로 개발돼 나오고 있다.
부인은 18년이나 참아왔지만 이젠 더 이상 못
나 쉬면서 관계하며 시간을 길게 갖는 게 좋은데
참겠고 이혼까지 각오하고 왔다며 올바른 판정
집사람이 협조를 안 해주니 저도 참 불만입니다.”
(?)을 해달라는 자세였다. 그다음 부인을 내보내
이 부부는 서로 다른 형태의 성반응으로 처음
고 남편을 만났다.
부터 서로의 기대치가 달라 시작이 잘못된 것 같
아쉽게 빨리 끝나던 즐거운 시간을 10분 이상 지속시키는 ‘해피 드러그(happy drug)’다. 구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세상에 살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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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호•2014년 9월 12일
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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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말 : 용기와 희망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뜻 밖의 횡재 기대 할 수 있다.
42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60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54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여유를 찾기 힘들다.
72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 볼 수 있다.
66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84년생 : 마치 사기를 당했는데 질병까지 생긴 모습이다.
7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날이다.
소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양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9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43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61년생 : 자칫 법적 문제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5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73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67년생 :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머리를 숙여야 길하다.
85년생 :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일은 오늘 하는게 좋다.
79년생 : 헛된 자존심과 오기만 등등하다.
호랑이 : 문제를 확대하기보다 작게 마무리함이 현명하다.
원숭이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0년생 :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44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62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56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74년생 :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
68년생 :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날이다.
86년생 : 욕심을 부리면 손해다. 안정이 최선이다.
80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토끼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는 형상이다.
닭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마음이 흔들린다.
51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45년생 :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63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57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75년생 : 정확하고 바르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
69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7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81년생 : 부모나 선조의 도움이나 받을 수 있다.
용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개 : 남의 꾐에 빠지기 쉽다.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52년생 : 피치 못 할 사유로 돈을 써야 한다.
46년생 :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 할 수 있다.
64년생 :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8년생 : 욕심을 자재해야 길하다.
76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게 상책이다.
70년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다.
88년생 : 성취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강하다.
82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뱀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돼지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1년생 : 문서상 각종 권익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성과 기대한다.
47년생 : 일 처리하기 좋은 날이다.
53년생 : 잘 못된 일 오늘 개선할 수 있다.
59년생 :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65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71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77년생 : 사소한 일로 말다툼 생긴다. 말조심이 필요하다.
83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182 전 면 광 고
AUTO
제137호•2014년 9월 12일
명차의 대명사 벤틀리
자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명차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얼마
에게 경쟁상대가 누구냐고 묻자 “롤스로이스의
전 이 회사의 댄 발머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
경쟁자는 고급 요트와 별장, 최고급 시계”라고 답
벤틀리는 “우리는 다른 이들이 멈춘 곳에서 시
팅 매니저
했다. 이때 자동차 브랜드는 단 한 곳만 언급했
작한다(We start where others stop)”는 경영철
다. 바로 영국의 ‘벤틀리’다.
학에서 알 수 있듯이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
벤틀리 역시 “롤스로이스 외에는
다. 영국 크루 공장에서 근무하는 장인들은 한 대
경쟁자가 없
의 벤틀리를 완성하는 것을 ‘하나의 작품을 만든
다”고 말
다’고 표현한다.
한다. 두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제작하는
회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300시간이다. 이 중 인테리
영국을
어 작업에만 170시간이 쓰인다. 하루 8시간 주 5
대표하는
일 근무를 가정하면, 한 대의 뮬산이 완성되기 위
브랜드이
해선 인테리어에 4주를 포함해 총 7주가 넘는 시
제137호•2014년 9월 12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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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A U면T O광•고자 동 차 간이 걸린다.
제137호•2014년 9월 12일
설립 초기에는 자체 제작 차량이 아닌 프랑스
창업주인 월터 벤틀리는 항상 “좋은 차, 빠른
벤틀리의 제작방식은 철저히 ‘코치빌더’의 전
‘DFP’사의 모델을 수입해 판매했다. 속도광이었
차, 최고의 차(Good car, Fast car, Best car)”를
통을 따른다. 코치빌더는 수작업을 통해 귀족들
던 월터 벤틀리가 DFP 엔진을 직접 튜닝해 애스
강조했다. 럭셔리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가진
을 위한 고급 마차를 주문 생산하던 장인들을 부
톤 클린튼 언덕 경주에 참여했고 해당 클래스의
빠른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벤틀리 ‘컨티
르는 말이다. 벤틀리의 모든 엔진에는 고유 번호
기록을 깨버렸다. 이것이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넨탈 플라잉스퍼 스피드’의 경우 트윈 터보 12기
와 함께 엔진 제작에 참여한 엔지니어의 서명이
의 계기가 됐다.
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이 600마력에 달한
담겨져 있다. 벤틀리는 또 특유한 향을 내기 위해 가죽을 특수 태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1919년 벤틀리가 내놓은 첫 모델인 ‘3리 터’는 당시 자동차 경주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프
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 최고 속도는 322㎞/h다.
고객이 ‘세상에 한 대뿐인 벤틀리’를 소유할 수
랑스의 부가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스포
승승장구하던 벤틀리는 1929년 10월24일 ‘검
있도록 하는 것도 롤스로이스와 닮았다. 지난해
츠카 드라이버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이 모델
은 목요일’로 불리는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위기
11월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한 뮬산의 경우 외관
은 직렬 4기통에 배기량은 2996㏄였으며 한 개
를 맞았다. 결국 경영난에 빠진 벤틀리는 경쟁
페인트 색상은 총 114가지이며 인테리어에 사용
의 실린더에 밸브 4개가 적용된 ‘4밸브 타입’이
자인 롤스로이스에 인수됐다. 하지만 벤틀리는
되는 가죽 색상은 24가지, 베니어 색상은 9가지
었다. 또 실린더 하나에 두 개의 점화플러그가 처
1950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모델이었던
다. 카펫도 21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밖
음 적용된 엔진이기도 했다. 최고출력은 70마력
‘R타입 컨티넨탈’과 1956년 후속모델 ‘S1 컨티
에 고객이 원하는 컬러 및 재질을 별도로 적용할
이며 시속 129㎞까지 달렸다.
넨탈’을 내놓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지켰다.
수 있기 때문에 선택범위가 사실상 무한대에 가
특히 벤틀리는 24시간 동안 서킷을 가장 많이
1998년까지 한솥밥을 먹던 롤스로이스와 벤
깝다. 이탈리아의 한 유명 디자이너가 평소 사용
달린 자동차가 우승하는 경기인 ‘르망 24시간
틀리는 롤스로이스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각각
하는 형광색 펜 색상을 요구했을 때 벤틀리의 장
내구 레이스’에서 명성을 쌓았다. 3리터는 1924
BMW, 폭스바겐으로 인수됐다.
인들이 이 색상을 재현해 낸 일화는 유명하다.
년,1927년에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뒤이어 출시
이후 2006년 출시된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와
벤틀리의 역사는 1912년 월터 오웬 벤틀리가
된 ‘4.5리터’가 이듬해에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컨티넨탈 GT’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9
동생 호레이스 밀너 벤틀리와 함께 ‘벤틀리 모터
이후 1929년에는 ‘6.5리터’의 스포츠버전인 ‘스
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4인승
스’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내년이면 설립 100
피드 식스’, 1930년 6.5리터가 우승하는 등 4년
‘뉴 컨티넨탈 GTC’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
주년을 맞는다.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운 컨버터블”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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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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