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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독립 주민투표 결과 관계없이

스코틀랜드

18일 현재 스코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수반 입지 강화

가 독립하게 되

틀랜드에서는 영

캐머런 총리는 사면초가

면 영국연방의

국으로부터의 분 리 독립에 대한

영국경제도 후폭풍

축소에 따른 상 당한 파급 효과

찬반 주민투표가 진행됐다. 하루만 지

가 예상돼 투표 결과에 세계인의 시선

나면 어떤 방향이든 결론은 나와 있을

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를 놓고 득실

것이다. 307년동안 한나라로 살아온

계산이 한창인 가운데 결과에 상관없

영국에서 떠나느냐 남느냐의 문제는

이 분리독립을 이끄는 알렉스 새먼드

변성도보험

여러 측면에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

스코틀랜드 자치수반이 최대 수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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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 400여

꼽히고 있다. 반면 정치사회적 혼란을

만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에서 독립 찬

일으킨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와 영국

성표가 더 많이 나오면 스코틀랜드는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오는 2016년부터 독립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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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이

에 불확실성을 제공했기 때문

번 투표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이다. 만일 스코틀랜드가 독립

스타가 됐다. 새먼드는 2007년

찬성으로 결론이 나면 캐머런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을 자

의 정치적 책임이 불가피한 상

치의회 다수당에 올려놓았을

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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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협의회장에 설인숙씨 총회서 경선통해 당선…내부불화 해결여부 촉각

때부터 스코틀랜드 독립을 주

영국경제도 흔들리고 있다.

장해왔다. 그는 영국 정부와의

이미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우

재미한국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차세대들의 한국

협상 끝에 주민투표를 성사시

려로 ‘세계 금융 메카’ 영국에서

교 동중부지

문화교육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켰고 독립 반대 여론에 한참 뒤

글로벌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

역협의회 제

다짐했다.

처진 찬성 여론을 끌어올리는

나가고 있다.

8대 회장에

설인숙 차기 회장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설인숙 현 부

“약속을 잘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장(사진)

“한국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갈 수

이 선출됐다.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협의회 내부 불화

데 성공했다.

영국 투자회사 크로스보더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자들은

캐피털에 따르면 지난 8월 영

새먼드 수반을 13세기 말 잉글

국 주식과 채권 등 금융자산에

랜드의 전제군주에 맞서 잉글

서 270억달러(약 29조원)이 순

랜드와 전쟁을 벌인 스코틀랜

유출됐다. 이는 2008년 글로벌

드의 영웅 윌리엄 ‘브레이브하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최고치

트’ 월리스에 빗대고 있다. 그가

설인숙 부회장은 지난 13일(토) 남산연

에 대한 해결의지를 내보였다.

회장에서 25개 회원학교 45명의 대표자

하지만 일부에서는 협의회 핵심임원으로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정기총

서 현 협의회 내부에서 발생되고 있는 불

회에서 기쁨의교회 한국학교 유재범 교

협화음의 중심에 서 있던 설인숙 현 부회

다. 글로벌 기업의 ‘탈(脫) 스코

감과의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에 당선됐

장이 현 사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

21세기 ‘브레이브하트’라는 것

틀랜드 러시’와 부동산시장의

다. 이날 선거는 최근 몇년간 이어져 오고

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

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충격파도 피하지 못할 전망이

있는 협의회 임원진과 일부 한국학교들

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끌어내지 못하더라도 중앙정

다. 스코틀랜드 독립으로 결론

간의 불협화음을 해결 할 수 있는 계기가

한편 이날 총회에서 한광호 현 회장은 환

부에서 이미 자치권 확대를 보

날 경우 파장은 영국을 넘어 전

될 것으로 기대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

영사를 통해 “모든 한국학교 교사들이 2

장받은 상태다. 투표 결과가 어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았다.

세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스코틀랜드 독립이 좌절된다

하지만 현 협의회 임원인 설인숙 후보에

다”며 “여러분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영국의

맞서 유재범 후보는 지역 한국학교들의

애국자”라고 치하했다.그는 또 “재미한

정치경제적 위상이 크게 줄어

화합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가 화합하고 발

들 것으로 보인다.

했으나 결국 표대결에서 밀렸다. 설인숙

전하는 협의회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회장은 협의회의 기본 이념에 충실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도 “이제는 모

히 이행할 것과 활동이 많은 학교를 적극

국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하나의 경쟁력이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발로 뛰는 회장이 될

되는 시대가 됐다”며 “가정과 한국학교,

것을 공약했다. 그는 또 “현대는 문화가

한인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자라나는 세

힘이 되는 시대”라며 “한국문화에 대한

대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떻게 되더라도 새먼드는 남는 장사다. 반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는 정치적 곤경에 처했다. 캐머 런 정부는 분리독립 투표가 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코

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틀랜드 주민투표를 계기로 영

승인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

국 내에 잠자고 있던 민족주의

사에서 미래를 알 수 없는 초박

가 폭발하면서 민족적 갈등이

빙 승부가 예상되자 영국 사회

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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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아시안 거액의 정부지원금 따내 아시안대상 오바마케어가입지원단체 선정 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되지만 그 기간 이 외에도 오바마케어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된 경 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메디케이드와 저소득층 아동건강보 험(CHIP) 등의 연방정부 의료보험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통역은 물론 유인물 제작, 배포 등의 서 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원은 이중언어(한국어, 영어) 가 가능한 전담 직원을 모집하고 전용 전화 도 개설키로 했다. 복지원 측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보험혜택으로부터 소외 되어있던 아시안들의 건강관리 체 아시안들을 위해 봉사하게 됐

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공공복

들의 ‘오바마 케어’ 가입을 돕는 작업을 위해 연

다”며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와

지를 한층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

방정부로 부터 거액의 지원금을 받아냈다.

캄보디아, 베트남, 부탄, 남아시아어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이 아시안

복지원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미 전역에 실시 된 ‘오바마 케어’ 가입과 관련해 영어 사용에 익

하고 있다.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원은 노인데이케어시설로 운영 중인 쥬빌리센터에 오는 10월부터 지역 노인들

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는 또 “최근 실시된 인구조사에서 필라인근

연방정부에서 지정한 서비스 제공 단체로 선정

지역에 거주하는 10만 여명의 아시안 중 47퍼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시간(3시~5시)

되면서 지원금 22만 5000달러를 받게 됐다는 것.

트가 영어 소통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을 이용해 운영되는 실버스쿨에서는 신나는 줌

펜주에서는 펜아시안복지원을 포함해 6개 단체

나타났다”며 “건강보험 정보제공과 서비스 확대

바와 연극, 합창교실, 영어교실, 한국무용 등의

만 연방정부로 부터 이번 지원금을 받아낸 것으

를 위해서 각 언어별로 만들어진 안내서 제작과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다.

로 알려졌다.

통역 가능한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

최임자 원장은 “필라 인근 지역에서는 유일하 게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내 한인은 물론 전

조했다.

을 위한 쥬빌리실버스쿨을 신설한다.

등록비는 과목당 25달러지만 전 과목을 모두 신청해도 50달러만 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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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내년 미주체전준비박차 야구협회장배 플레이오프 4개팀 확정 썬더스, 가디언스, 블랙 스톰, 킹스 필라야구왕좌 다툼 필라델피아 한인야구협회

를 소화하는 풀리그로 6개

장배(회장 이기욱) 2014

월간의 정규시즌을 마감하

리그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

며 오는 10월 5일(일)부터

이오프 진출 4개팀(썬더스,

우승팀을 가리는 플레이오

블랙스톰, 가디언스, 킹스)

프에 돌입한다.

이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잔여

이 확정됐다.

경기를 마친 후 최종 확정된

썬더스, 가디언스, 타이거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필라델피아한인체육회(회장 김경택)가

금된 기금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가맹

내년 6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15 미

단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체

주체전’ 참가를 위한 준비체제에 돌입했

육회와 더불어 가맹단체들도 함께 노력해

다. 체육회는 우선 이를 위해 오는 10월 5일

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할 것”

(일) 랜스데일에 있는 오사카 식당에서 기

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체육회 임원들부

금 모금을 위한 ‘VIP 후원의 밤’을 개최키로

터 먼저 일정액의 기금을 내 놓을 것”이라

즈, 킹스, 블랙 스톰, 제우

3위가 맞붙고 각 경기에서

했다. 1만불 모금 목표로 열리는 이번 후원

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체육 단체들을

스, 에이스 등 총 7개 팀이

승리한 두 팀이 우승 트로피

의 밤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후원

참가한 이번 리그는 지난 4

를 놓고 결승전에 돌입하게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의 밤에 장소와 음식을 제공키로 한 김광범

월에 시작하여 팀당 12경기

된다.

대한 브리핑과 함께 지역 체육인들에 대한

전 한인회장은 “같은 한인동포로서 재정문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제로 힘들어하는 체육회에 조금이라도 도

참가비는 1인당 200달러이며 커플의 경 우 300달러만 내면 된다. 김경택 회장은 “이번 후원행사를 통해 모

움을 주고 싶었다”며 “내년 미주체전에 좋 은 성적을 거둬 필라한인사회의 위신을 세 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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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골프협회 올해 시즌 마감 4년만에 지역 최대 스포츠행사로 등극

호흡기 바이러스 필라 침투 EV-D68 감염 발견…주의보 발령

<사진>강남운 회장(오른쪽 맨 안쪽)을 비롯한 시니어골프협회 임원들이 2014년 시 즌을 마감하고 자리를 함께했다.

시니어골프대회를 4년만에 지역

것”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바람을 타고 전국

있다.인근 델라웨어주에서도 현재

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바이

12명의 환자가 비슷한 증상을 보

러스가 필라에 상륙했다.

여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최근 콜로라

뉴저지 지역에서도 최근 감염 환자

도.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 등

가 발생했고 뉴욕주는 12건 이상

일부 지역을 들썩이게 한 '엔테로

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바

바이러스(EV-D68)'다. 바이러스

이러스는 이미 10개 주에서 수백

는 특히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확산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키며 빠른 속

되고 있다.

도로 확산되고 있다. 더군다나 현

지역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에 따

재로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르면 지난 16일까지 최소 5명 이

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며 특별한

한인사회 최대의 체육행사로 일궈낸

석기창 수석부회장도 “이제 시니어

상의 어린이가 ‘엔테로바이러스’

치료법도 없는데다가 환절기.개

필라시니어골프협회(회장 강남운)

골프대회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것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학 시기와 겹쳐 확산이 우려된다.

가 2014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같다”며 “이 대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이중 4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

EV-D68에 감염될 경우 심한 기침

시니어골프협회는 지난 10일 저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행사

됐다고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발

과 함께 오한 고열 호흡곤란 등 증

타운에 있는 오사카식당에서 모임을

이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되야 한다”

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에 따르

갖고 올해 5월 열렸던 9회 대회와 지

고 강조했다. 김광범 명예회장은 “4

같은 날 질병통제예방센터(The

면 이 바이러스는 특히 천식을 앓

난 10일에 열렸던 10회 대회에 대한

년째 이민 1세대들의 만남의 장을 이

Centers for Disease Control

고 있거나 평소 앨러지가 있는 어

결산보고를 진행했다.

끌어 오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

and Prevention)도 최소 한 명이

린 아이에게 치명적

이 자리에서 강남운 회장은 “모든

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큰 대회를 잘

상의 환자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

이라고 한다. 보건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즐길 수 있는

치룬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지속

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국에 따르면 감염을

대회를 만들고 인식을 새로 갖출수

적인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하기 위해서

(CDC)는 펜실베이니아 주 내에

는 손을 자주 씻고

몇 건의 감염사례가 발생됐는지에

수분을 충분히 섭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취하는 것이 좋다.

있도록 수고해준 임원들과 지역 동포

시니어골프협회는 향후 이민 1세

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대들을 위한 대규모 야유회도 개최할

골프대회가 번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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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장학생 9명 선정 “한인이 인종차별?” 5가델리 리스계약 둘러싸고 주민시위 한인 건물주와 입주 상인간의 리스계약 문제에 주민들이 시 위까지 벌이고 나서 지역 한인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 난 11일부터 노스필라델피아 5가 구, 한촌식당 건물에 있는 ▵전방남 서재필장학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자리 를 함께했다.

드렉셀대서 기념강연회 겸 장학금시상식

발에서는 헬렌 리 장학생에 정세진(유펜

올해 서재필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은

대학교)씨와 이현희씨(템플대)가 선발돼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이 올해 두

각각 2000달러의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

번째 기념 강연회를 개최하고 지역 우수

받았다. 또 현봉학 기념 장학생에는 김준

한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유펜)씨와 강소현(스와스무어)씨가,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13일(토) 드렉

제인송 기념장학생에는 이은비(드렉셀

셀대학교에서 유펜대학교 역사학과 유진

대)씨와 루이스 캘라브리스(드렉셀대)씨

박(Eugene Y. Park)교수를 초빙해 ‘서재

가, 정한순 장학생에는 김재선(템플대)씨

필의 생애와 한국: 1864-1951’을 주제로

가 선정돼 각각1500달러의 장학금과 증

강연회를 열었다.

서를 받았다.

파리제과 옆 비어델리 업소인 ‘5가다이너’앞에 지역 주민들 이 모여 해당 비어델리 업소를 지켜달라며 연일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다. 건물주가 그동안 렌트비를 제때 내지 않았다 는 이유를 내세워 리스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하고 매장을 비 워줄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만 이 업소 대표 Y씨의 변호인은 “건물주와의 합의아 래 최초 리스계약시 리스 후 추가옵션으로 5년간 연장 계약 을 할 수 있다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며 “불경기로 인해 한 때 밀렸던 랜트비도 건물주와의 합의 아래 원금은 물론 추가 금액까지 산정해 매달 성실히 지불하고 있었다”고 밝 혔다.따라서 이 업소관계자와 주민들은 주변 상가 업주들의 불편호소와 각종 민원 문제때문에 리스계약을 해주지 않는

또 이 자리에서 유펜대학교 정세진씨와

이외에도 저널리즘 장학생에는 박주희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템플대학교 이현희씨 등 우수 학생 9명에

(펜스테이트)씨가, 재이리 장학생에는 김

이 업소는 지난 2009년 계약 당시부터 업소 고객 대부분이

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각각 수여했다.

성은(드렉셀대)씨가 선정돼 각각 1000달

흑인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주변 상가들로부

이외에도 코넬대 래이첼 강씨 등 6명이 장

러의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받았다. 전방

터 지역 일대의 우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

려장학생에 선정돼 각 200달러씩의 장학

남 서재필 장학위원장(드렉셀대 경제학

아져 나오기도 했던 곳이다.

금을 전달 받았다.

교수)은 “자라나는 우리 2세들 중 앞으로

주변 상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이 업소가 늦게까지 영업을 하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장학생 선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드높일

면서 술과 간단한 음식 등을 판매하는 통에 아침이면 각종

발에는 필라지역은 물론 뉴욕 뉴저지 등

수 있는 인재들로 선발했다”며 “앞으로 한

오물과 쓰레기가 난무했다는 것. 한편 건물주 측은 이 업소

미주 전지역에서 55명의 학생들이 응모해

인사회를 위해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줄 수

대표 Y씨에게 리스 계약만료에 관한 법적 통보문을 이미 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있는 사람이 되고 주류사회에서도 훌륭한

달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 될지

지도자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개 부문으로 나누어진 이번 장학생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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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호•2014년 9월 19일

◆필라 한인 노인회 월례회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년중 결산 골프 모임

후원의 밤

일시 : 9월 20일 (토) 오전 11시

일시: 2014년 10월 4일(토) 오후 1시

일시 : 10월 15일 (수) 오후 7시

장소 : 그레이스 복지원

장소: Springfiedl Country club

장소 : 고바우 지하 연회장

문의 : 267-237-3681

400 W. Sproul Rd Springfield,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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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484-347-6385

문의: 총무-Brian Lee (215)539-7031

◆필라 흥사단 9월 월례회

◆2014년도 4차 순회영사업무안내

일시 : 9월 21일 (일) 오후 6시

◆고려대 교우회 추계 골프 대회

일시: 2014년 10월 18일(토) 오후1시부터5시까지

장소 : 제자교회

일시: 10/5(일) 12:20

장소:서재필기념재단 강단

문의 : 김승원 267-266-0080

장소: Jeffersonville Golf Club

문의: 267-334-0877 (예약필수)

문의: 이동한 (267-625-4604) 유재범 (215-266-

◆필라 테니스 동호인 친선대회

6380)

◆무료독감예방주사

일시: 9월 21일(일)오후 3시~7시

일시 : 10월 22일 (수) 오후 1시~3시

장소: Fossler's indoor tennis court

◆ 2014 밀알의밤

장소 : 5가 한인지역개발봉사센터

자격: 우정회,Holy Angels,한마음,한우리,PSC 회원

일시:10월 11일 토요일 오후7시

문의 : 215-276-8830

장소:벧엘교회 ( 215-885-2585 )

◆장기백 소프라노 독창회

2929 W Cheltenham Ave Wyncote, PA 19095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일시 : 9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문의: 215-913-3008

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자, 자격증 소유자, 무경험자

장소 : 영생장로교회 티켓 : 10 달러 문의 : 215-935-0691.267-237-3681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필라 항인천주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음악회 일시 :10월 12일 (일) 오후 12시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벧엘 신학대학 가을학기 개강

장소 : 필라 한인 천주교회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일시 : 9월 29일 (월) 오후 7시 30분

문의 : 215-927-1662

신청서받습니다.

장소 : 벧엘장로교회 문의 : 215-549-1489

◆필라델피아 화요찬양집회 (PGM 9월 기도회) 일시 : 9월 30일 오후 7시 45분

장소: 6926 Old York Rd.Philadelphia, PA 19126 문의: 215-572-1234 ext. 14

◆민주당 부주지사 후보, 마이클 스텍 상원의원

Fri•19

Sat•20

Sun•21

Mon•22

Tue•23

Wed•24

Thu•25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장소 : 필라 안디옥 교회 본당 문의 : 610-397-0484

69° 최저 54° 최고

78° 최저 58° 최고

81° 최저 59°

최고

71° 최저 47° 최고

71° 최저 50° 최고

71° 최저 47° 최고

72° 최저 49°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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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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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C

•초등학교 4 학 년 영어 샘플시험 미국 첫 여자 비 행사인 Amelia Earhart 의 전 기를 읽고 깊은 이해가 필요한 질 문 답하기 •중학교 7 학년 샘플시험 John F. Ke nnedy 의 대 통령 취임사 (inaugural ad dress)를 읽고 그의 외교정 책을 분석하는 에세이를 쓰세 요. Write an essay analyzin g his foreign p olicy. •초등학교 5 학 년 샘플시험 학교에서 휴대 폰이 필요할까 요? Write a paragraph arg uing why yo ur position is more reaso nable than th e opposing position.

새로운 초•중•고 학력고사

SBAC 는 Common Core(공통학습기준)에 맞

덩컨), Bill Gates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이 있

해야 한다. 전 미국 교육부 차관 을 지내고 교육

춘 컴퓨터로 치르는 시험으로 미국 45개주에서

다. College Board President 인 David Coleman

학 교수인 Diane Ravitch(다이앤 레비취) 교수도

초.중.고교에서 Common Core Standards를 실

은 Common Core 의 저자이다.

Common Core Standards를 찬성한다. 굵직한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전국 교과과정

기업의 CEO들도 Common Core Standards를

(national curriculum)이 생겼다. 4C’s 즉Critical

대환영하는 입장이다. 학교 교실에서 사고력 개

Alaska, Nebraska, Texas, Virginia 주를 제

Thinking (비판적사고력), Communication(의

발을 배우고, 시험도 사고력을 테스트하면, 나중

외한 미국 전국이 Common Core Standards

사소통), Collaboration (협동), Creativity(창의

에 회사에 들어가서도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다

를 실행하여 교과과정(curriculum)과 평가

력) 을 강조하는 Common Core Standards로 공

고 그들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assessment), 교수법(instruction)이 바뀌고

부하면 학생들을 21 세기 글로벌 경쟁에 준비할

학생들의 성적 향상(growth) 일부분이 교사

수 있다는 것이다.

행하므로 초·중·고교에서 치는 새로운 표준 학력고사(SBAC)이다.

평가에 쓰이게 될 것이다. Minnesota주는 영어

학부모님들은 이제 새로 바뀌는 SBAC Tests로 교육개혁적인 새로운 시험에 대해서 배우기 시

“College and Career Readiness”(대학과 직장

작해야한다. 바뀌는 교과과정, 바뀌는 시험에 대

준비)가 Common Core Standards의 궁극적인

해 배우기 시작하여 사고력, 창의력, 발표력, 논

Common Core Standards를 서포트하는 유명

목표이다. 이해한 점을 설명하고, 증명하고, 전달

쟁, 토론이 요구되는 공부에 자녀의 가이드 역할

인들로는 연방교육부장관 Arne Duncan(아니

하고, 평가하고, 연결하고, 새롭게 만들고, 발표

을 해야 할것이다.

Common Core Standards 만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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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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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커먼 코어(The Common Core State

작업이 아니다.

Standards, CCSS)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먼 코어에 대해 각 주에서 상이

그렇다면, 커먼 코어를 아예 처음부터 채택하

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개정

지 않고 거부했던 주의 경우는 어떠한가? 텍사

되는 SAT와 커먼 코어의 연계성에 대해 궁금해

스의 경우를 한 번 살펴보자. 텍사스는 커먼 코어

하는 분들이 많다.

커먼 코어,

를 처음부터 아예 채택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여전히 커먼 코어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첫째

답부터 먼저 얘기 하자면 “커먼 코어는 새로 개 정되는 SAT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주에서 커먼 코어에 대해 문제 제 기를 하고 있다. 인디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리고 오클라호마는 커먼 코어 채택을 포기했 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미주리의 경우는 커먼 코 어의 재검토를 지시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위 스콘신과 유타의 주지사는 커먼 코어 채택을 포

코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명시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하지만 텍사스의 학생들은 는 텍사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텍사스 표준 지식 및 능력 기준’(Texas Essential Knowledge and Skills)의 많은 부분이 커먼 코어와 중복되기 때 문이다(텍사스 수학 커리큘럼 기준의 2/3가 커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먼 코어와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하는 커리큘럼

기하고 싶어한다. 루이지애나의 경우는 학교위

게다가 커먼 코어는 특정 커리큘럼 기준이라

전문가도 있다). 둘째는 주요 교과서 출판사들이

원회(School Board)가 주지사를 상대로 주지사

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표

커먼 코어를 채택하지 않은 몇몇 주들을 위해 따

가 커먼 코어 채택을 포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려 149페이지에 달하

로 교과서를 만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있는지에 대해 소송을 했다. 하지만 커먼 코어에

는 커먼 코어 전문 중에서 일부를 살펴 보자.

따라서 커먼 코어를 채택하지 않은 주의 학생들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주에 대해 한 가지

▲(9~10학년) 명확하고 일관적인 글쓰기를

불투명한 사실이 있다. 즉 이들 주에서 커먼 코어

구성해야 하고, 글의 전개와 짜임새, 스타일이 글

대신 어떤 커리큘럼 기준을 채택할 것인지에 대

의 의도와 목적, 그리고 독자에게 적합해야 한다.

게다가 새로 개정되는 SAT는 어떠한가? 2016

▲(11~12학년) 사용된 어휘와 문단의 의미를

년 봄부터 새로 개정되는 SAT는 현재 9학년 이하

커먼 코어 채택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플

텍스트 안에서 파악하고, 저자가 전체적인 텍스

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로리다, 미주리,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트를 통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주요 어휘의 의

새로운 SAT는 커먼 코어의 많은 부분을 반영할

는 부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주는 커

미를 분석해야 한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칼리지 보드의 최고 책임

해 확실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도 커먼 코어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교과서로 공 부할 가능성이 크다.

먼 코어 대신 각 주에서 학생들을 위한 기준을 개

▲(8학년)정삼각형에서 알려지지 않은 한 변

자가 커먼 코어의 창시자이기 때문이다. 즉 커먼

별적으로 세울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의 길이를 구하기 위해 피타고라스의 법칙을 사

코어를 채택하지 않은 주의 학생도 새로운 SAT

리고 커먼 코어를 검토하고 수정할 전문가 그룹

용해야 한다.

준비를 위해서 커먼 코어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을 만들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커먼 코어는 이

말이다. 비록 많은 주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

입장은, 정책적으로는 커먼 코어를 반대하는 것

미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대부분 기준

고 있지만, 커먼 코어는 미국 전역의 학생들에게

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커먼 코어를 재해석하여

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커먼 코어와

포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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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라가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는데다 영토 문제가 워낙 휘발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방한계선 발언과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그는 “두 이슈는 휘발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개헌, 지방선거 등 휘발성 강한 사안이 줄서있어 여야 대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휘발성은 ‘(보통 온도에서) 액체(液體)가 기 체(氣體)로 되어 날아 흩어지는 성질’이다. 위에

바 른 말 옳 은 글

‘휘발성’과 ‘폭발성’… 그게 그것이 아니다

흩어지다’라는 비산(飛散), ‘끓어오르다’는 증발 (蒸發) 따위와 비슷한 말이다. 연료(燃料) 기름 이름 중 하나인 개솔린 (gasoline)을 한자문화권에서 번역한 용어가 휘발유다. 등유(燈油) 또한 휘발성이 없지 않지 만, 용도가 다르며 불 밝히는 데 쓴다고 그런 이 름을 달았겠다. 등유의 영어 이름은 lamp oil, kerosene(캐로신), paraffin(파라핀) 등이다.

예로 든 신문 문장의 필자들은 ‘휘발성’을 ‘큰 결

휘발성을 ‘휘발하는 성질’로 파악(把握)하지

과를 속히 불러올 가능성’으로 썼다. 말하자면

않고 ‘휘발유의 성질’로 생각한 데서 생기는 오류

‘폭발성’과 같은 뜻으로 그 단어를 활용한 것이

(誤謬) 또는 오차(誤差)다. 그리하여 한글을 쓰

다. 이 단어를 빼고 그 자리에 폭발성을 대입(代

는 일부 필자들이 휘발성과 폭발성(爆發性)을

入)하면 한 치 어긋남 없이 글 아귀가 맞는다. 잘

같은(비슷한) 단어로 여기게 된 것이리라. 다음

못 썼다고 할 수 있다.

을 보면 그 차이가 또렷하다. ‘가짜 (휘발유)는 휘

물론 ‘큰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뜻,

발성도 높은데다 폭발성도 강해 자동차 사고가

즉 ‘파급(波及)의 힘’의 비유(比喩)로 썼다고 강

나면 더 위험하다’. 어떤가? ‘고추밭서 발견 50대

변(强辯)할 수도 있다. 그러나 휘발성이란 말의

시신…휘발성 냄새, 새까맣게 불에 타 숨진 채 발

본질은 ‘액체가 기체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기

견’ 기사 제목의 휘발성 냄새도 역시 ‘휘발유 냄

체로 되어 공중에 흩어져 사라지는 것’이다. 휘발

새’를 표현하려 한 것이겠다. 그러나 휘발성은 휘

성의 작은 한 부분만을 활용한 ‘비유’여서 그 주

발유만의 것도, 휘발유로 대표되는 성질도 아니

장은 설득력(說得力)이 떨어진다.

다. 이 모두 신문이나 방송의 기사에서 따 온 글들

휘발유라는 익숙한 단어가 그런 비유법을 불

이다.‘휘발성’의 뜻을 새겨보니, 이제 ‘휘발성이

러온 것일까? 불이 쉽게 붙고, 활활 타고, 때로는

큰 이슈’라는 말이 ‘유야무야(有耶無耶)돼 쉽게

(사고 때) 폭발하기도 하는 그 ‘큰 힘’을 염두(念

잊힐 주제, 날아가 버려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頭)에 둔 비유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얘기이다.

이슈’라는 말로 선명하게 해석될 수 있겠다. ‘중

그러나 독자가 필자들의 그 의도처럼 읽어주지

요한 문제’라고 쓰고자 좀 멋 내며 쓴 단어의 결

않으니 문제이다. 휘(揮)나 발(發)의 글자에 ‘휘

과는 ‘하찮은 얘기’로의 추락(墜落)이었다. 원인

발성’ 또는 휘발유 관련(關聯) 성질이 원래 있었

은 ‘사소(些少)한’ 착각이었고.

던 것은 아니다. 揮는 지휘(指揮)하다는 말에서

그러나 자신의 어휘(語彙) 곳간에서 뜻이 분명

처럼 ‘휘두르다’는 단어이고 發은 ‘쏘다’ ‘피다’

하지 않은 단어를 꺼내면서 확인도 하지 않는, 그

‘떠나다’의 뜻, 언젠가 이 말을 합쳐 자연 또는 화

런 태도나 자세의 문제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말

학적 현상을 표현하는 말로 쓰기 시작했다. ‘날아

씀은 무겁게 다뤄야 한다. 언론은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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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 A T고I O N • 교 육

재정보조 준비에 따른 점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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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을 신뢰해 나가야 한다. 주립대학은 사립대학

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대입원서를 낼 대학의

과는 달리 대부분의 운영예산이 주정부예산에

선정과정에서 지원할 대학의 졸업률도 받드시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확인할 사항이다.

따라서, 작년과 같은 불경기 여파로 대부분의

대학마다 6년내에 졸업할 확률을 볼 때에 통계

주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한 경우에는 대학운

적으로 60퍼센트도 못 미치는 대학들이 주위에

영에 문제를 고려해 등록금을 어쩔수 없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졸업률이 높다

이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학이

는 것은 그 만큼 대학의 교육시스템이 우수해 자

많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녀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으며 졸업 후에도 성공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확률을 높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므

학생들의 경우는 거의 왠만 가을학기가

로 이점에 유의해 진행해야 하겠다.

한 사립대학의 수준과 비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도 재정보

슷한 총비용이 드는 현상을 볼 수 있

조가 취약해 등록할 수 없다면 시간적으로나 노

다. 사립대학들의 연간 총

력 모두가 허사로 돌아갈 수 있기에 자녀가 대학

하는 12학년들의 발걸

비용이 대부분 6만달

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대학마다 재정보조지원에

음이 더욱 빨라

러를 상회하는 반면

대한 사전점검을 반드시 해나가야 할 것이다.

지지만 과연 어

에 비거주자 학비도

대학진학시에 사전준비를 필요로 하는 영역은

느 순서부터 진행을 시작해야 할지 마음만 조급

주립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총비용이 거

크게 3가지로 대별되는데 이는 교육과 진학 및

해 지는 경우도 많다.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도움

의 5만달러를 넘는 대학들도 많다.

재정보조 분야들로 크게 나뉠 수 있으며 이를 별

시작되면 대학 입 학원서를 제출해야

을 주려고 최선을 다해 보지만 막상 대학마다 웹

현실적으로는 재정보조지원을 받은 후에 실질

도로 구분해 준비해야 한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입학원서 기재내용을 보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비교해 봐야한다.

당연히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면서 모두 다 적기 힘든 상황도 접하는 것을 볼 수

재정보조지원을 많이 해주는 사립대학과는 달

노하우를 축적해 진행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지

있다.

리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타주의 주립대학

만, 문제점으로는 주위의 잘못된 조언은 오히려

학비면에서도 대학마다 총비용을 비교할 때에

들은 재정보조지원이 거주자인 경우와 달리 연

어려운 상황을 보다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사립대학이 당연히 높지만 이제는 주립대학들

간 수만달러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염두해야 한다. 검증할 수가 없는 내용은 정보가

도 만만치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사전에 철저

지원할 대학선정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아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기 전에 무엇보

히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할 경우에 아

한 예로 비거주자 학비적용을 받는 주립대학

다 먼저 학부모들 자신부터 이를 구분할 수 있는

무리 대학마다 재정보조시스템을 활용해도 큰

들은 재정보조대상금액에 대해 대개는 40퍼센

능력과 시야를 넓혀 나가야 한다. 개인적인 친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재

트 정도 선에서 재정보조지원을 해주게 된다.

관계를 떠나서 얻는 정보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

정보조를 잘 받는다는 것은 사전준비가 반드시

결국, 합격을 해도 현실적으로 연간 수만달러

과 정보의 현실성을 바탕으로 정보를 전하는 자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가정하에 가능하다

에 달하는 큰 부담으로 인해 등록하기 어려울 수

의 자격도 철저히 검증해 봐야 실수를 줄일 수 있

는 말이다. 단순한 추측이 아닌 입증가능한 사실

도 있다는 말이다. 대학교육은 단순히 일년내 마

을 것이다.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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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Postal service (우편제도) 미국의 우체국에서는 주로 P.O.B(post office box)라는 우체국 사서함을 이용한다. 자주 이사를 하거 나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John: Mark, I need your advice and help sending some packages

(마크, 소포 보내려고 하는데 너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P.O.B를 개설하면 6개월에서 12개월

Mark: Sure thing. What are you sending? How will you send them?

단위로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이지. 뭘 보낼 건데? 어떻게 보낼 거니?)

우편의 종류로는 Express mail(특

John: I need to send Freddy some gifts for his birthday. I will probably use the U.S.

급), Priority(속달), First-class(1

Postal Service; I think it is the easiest and cheapest way to do that. (프레디에게 생일선

종, 일반) 순으로 빠르게 배달된다.

물 보내려고. 아마도 US소포서비스를 이용하려고; 가장 편하고 싼 방법일걸.)

Registered mail(등기)은 빠르고 안전 한 배달이 보장되며, 품목의 경로가 나 타나며 수취인의 확인 필요로 된다. Certified mail은 등기와 마찬가지로

Mark: You’re right. The USPS has many options. You can send Express, Priority First

Class or Registered mail. Certified mail might be good too.(맞아. USPS는 옵션도 다양 하고. 특급, 속달, 일반 또는 등기우편으로 보낼 수 있어. 내용증명우편도 좋을 거야.)

수취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배달경로

John: What is certified mail? It sounds very official!

및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내용증명우편은 뭐지? 공무에 관련된 것 같아.) Mark: It’s the Cadillac of mail but only for Priority and First-class. You have proof it

was sent, it can be tracked and you get confirmation of delivery. (우편의 최고봉이지만 속달이나 일반우편만 가능해. 발송에 관련된 증빙을 받고, 배달과정 추 적이 가능하고, 배달확인서를 받을 수 있어) John: I think I‘ll do Certified, Priority to Freddy’s P.O.B.

(내용증명우편으로 해야겠어. 프레디의 POB에 속달편으로.)

Vivianna Lee, Agent 6198 Butler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628-4323 www.viviannal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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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전 N T면 E R광V 고 IEW• 업 소 탐 방

명의, 닥터 장이 돌아왔다! 장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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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과 미디어지역에 위치한 장 한의원

모든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점을

이 필라 한인들을 위해 스페셜 프로모션을 내놓

강조한 장원장은 “침으로도 스트레스, 우울증 치

았다. 1990년에 중국에서 의학 박사 과정을 수료

료가 가능하다”며 “초반에 치료해야 더 큰 병으

하고 1998년 도미후 미국 the Pacific College of

로 발전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riental Medicine in New York City 에서 한의

장 한의원은 침 치료 외에 각종 한약재를 저렴

학과 침술을 공부하고 NYU Hospital 침술 인턴

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보험과 교통 사고와

경력을 가진 장 원장. 그녀는 오리엔탈 메디컬 닥

직장 상해 보험도 받고 있다. 자신의 보험이 혜택

터이자 뉴저지, 뉴욕 그리고 펜실베니아 침술 자

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를 알고 싶다면, 장 한의

격증을 가지고 있는 침술사다.

원으로 전화해 문의하면 알려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페셜 프로모션은 세가지로

진료 과목: 통증 치료, 알레지 치료, 스트레스

첫째, 여성에게 젊음과 동안의 얼굴을 되찾아 주

해소, 금연, 화병 치료, 우울증 치료, 관절염 치료,

는 시술 팩케지. 둘째, 남성의 탈모 고민을 해결

불임 치료, 피로 회복, 체중 조절

해주는 매화 꽃 바늘 시술 팩키지.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도 너무 잘 알려진 뉴 욕의 알레지 전문 유승린 스승에게서 배운 알러 지 치료 팩키지이다. 스페셜 침 치료와 부황 치료를 모두 포함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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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의 치료가 500불에 제공되고, 기간은 10월 30

OriLife Acupuncture

일까지다. 이 한의원의 장 원장은 프로모션을 하 의 의술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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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http://www.orilife.com

게된 이유를 “ 수많은 환자들을 통해 검증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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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 A T고I O N • 교 육

사소한 일에 화를 내며 욕설을 내뱉거나 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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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약속을 어겼을 때 벌칙을 명확히 정해둔다

스럽게 튀어 나오는 폭력성, 도덕성 결핍 등 주변

정해둔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반드시 엄

과 원만하게 소통하지 못한 채 불안정한 감정에

격한 벌칙이 뒤따라야 한다. 이 규칙은 디지털 기

휘둘리는 요즘 아이들. 자녀 교육 전문가 신의진

기를 사줄 때 미리 아이에게 완벽하게 숙지시켜

교수는 이런 아이들의 상태를 부족한 사회성과

야 하는데, 만약 아이가 정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

미숙한 정서 발달로 몸의 성장에 비해 마음이 자

다면 엄격하게 벌칙을 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봐

라지 못하는 ‘가짜 성숙’이라 진단했다. 그리고

주는 일 없이 상벌을 엄하게 해야만 성공적인 페

이런 ‘가짜 성숙’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근본적인

어런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범으로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중독을 꼽았다. ➍ 규칙을 정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을 일방적으로 제시한

SNS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디지털 페어런팅

매 순간 디지털 세계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

뒤 그것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디지털 기기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려운 현실에

에게 규칙을 이해시키고 그것을 지켜야만 하는

서 가장 효율적인 차선책을 찾아보자. 먼저 부모

당위성을 알게 해줘야 한다.

는 우리 아이가 얼마나 디지털 세계에 노출되어 있고 집착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아이들을 디지털 기기에서 멀어지게 그 공백을 채워줄 안정적인 양육 태도가 반드시 동반되어 야 한다. ■ 디지털 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법 ➊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사주느냐다

제대로 된 디지털 페어런팅의 시작은 적절한

SNS에 빠진아이 현명하게 코치하기

이때 윽박지르듯 말하지 말고 설득력 있고 알 아듣기 쉽게 설명한다면 아이들의 실천력이 훨 씬 더 높아질 것이다. ➎ 디지털 경험에 대해 늘 부모와 아이가 공유한다

아이가 디지털 세계에서 무엇을 하는지 수시 로 점검해야 한다. 감시나 보고가 아닌 친밀하고 편안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디지털 기기 사용 내 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와 디지털 경험을 공유 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시기에 디지털 기기를 사주는 것이다. 적절한 시

경험을 갖추는 것이 좋다.

기라고 판단되는 때는 아이가 엄마의 통제하에

효과적인 디지털 페어런팅을 위해 가장 먼저

있으며, 엄마와 아이의 애착 관계가 좋고 사이가

‘언제 얼마만큼’ 사용해도 되는지 ‘시간’에 대한

원만한 시기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지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무

➏ 가족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참여한다

킬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상태일 때가 디지털 기기

엇을 했느냐 하는 ‘내용’을 통제해야 하는데, 이

성공적인 디지털 페어런팅을 위해서는 가족

를 사주기 가장 적절한 시기다.

때 접근해도 괜찮은 사이트와 폭력적이거나 유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이때 가족회의를 통해 의

해한 사이트 등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한 정확한

견을 교환하고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관해 이야

주의를 주어야 한다.

기하거나 공유한다면 좋은 자극제가 된다.

➋ ‘시간’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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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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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 26위로 한 단계 하락, 1위는? 한국의 국가적 자존심이 또 한 번 상처를 입었

올 6월 MSCI는 선진

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이

시장 편입 심사 대상에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또

서 한국을 제외했다. 글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세계경제포럼(WEF)은 매년 100개가 넘는 나

MSCI 지수는 투자자들

라를 대상으로 국가경쟁력 평가 보고서를 발표

이 포지션을 조정할 때

한다. 올해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26

널리 참고한다. 한국의

위를 차지했다.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MSCI 지위가 향상되면

WEF는 제도적 요인, 인프라, 거시경제 환경,

더 많은 자금을 한국 증

의료, 교육, 금융시장 성숙도, 기술 혁신 등 다양

시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한 기준을 바탕으로 기업인들에게 설문조사를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2013년 한국은 2012년에 비해 여섯 단계 순위

을 실제보다 박하게 평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업 혁신 분야에서는 한국을 20위로 꼽으면서 한

가 하락했다. 2007년 한국은 11위에 오른 이후

제기했다. 올 초 설문조사가 실시된 기간에 개인

국을 여전히 ‘혁신 주도 경제’로 평가했다.

순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정보가 대거 유출된 사건과 북한의 잇따른 미사

기획재정부의 WEF 보고서 담당자는 “순위 등

일 발사, 세월호 참사 등 연이은 악재가 발생한 것

락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WEF보고서가 제

이 한국의 순위가 낮아진 이유일 수 있다.

시한 한국의 강점과 약점을 더 나은 정책을 입안하

한국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위 평가에서도 선진시장으로 몇 년째 편입하 지 못하고 있다. MSCI가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편

기획재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

기 위해 참고한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익명을

입하지 않고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시키는 이유

아진 탓에 테러 공격 가능성에 따른 기업 비용 부

요구했다. WEF 보고서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국

는 원화의 역외시장 부재로 24시간 자유로운 환

문에서 한국이 115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가경쟁력이 높은 나라로 스위스를 꼽았다. 싱가포

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WEF는 거시경제 환경과 사회 인프라, 기

르, 미국, 핀란드, 독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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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이 후계자 입지를 더욱 다

지난 4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

지고 있다. 부친 이건희 회장의 4개

령 방한 기간 중 주한미국상공회의

월 넘게 지속되면서 그룹 안팎을 직

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삼성

접 챙기고 있다.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후 7월

이 부회장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삼성그룹을 대표해 시 주석과 만나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영접

는 등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삼성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참석은 삼성

그룹을 대표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그룹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활

벌이고 있다.

성화에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한되지 않고 있다.

또 대구는 삼성그룹이 태동한 곳

최근 이 부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이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전반에

1938년 설립한 삼성상회가 대구에

수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서 시작했으며, 이번 창조경제혁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센터가 들어서는 곳도 제일모직의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둔화가

옛 부지이다.

나타나면서 삼성그룹 전체가 흔들

삼성그룹 관계자는 “국가 원수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후계자 입지 공고화

이 부회장의 역할은 대외활동에

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에 격을 맞추기 위한 것도 있지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입원

만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 중 하나

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

인 창조경제 실현에 동참한다는 차

으로 이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늘어

원”이라고 설명했다.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 영접에 나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

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

어진 삼성의 사업조정은 이 회장의

월 박 대통령이 중국 시안 반도체 공

작품이지만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장 건설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

것은 이 부회장의 몫”이라며 “그룹의

부회장이 직접 박 대통령을 영접한

신수종 사업과 연말 인사 등에서도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삼성을 대 표해서 대외행사에 참석하는 일이 늘고 있다.

예상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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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중국 등 주 요 도시의 거점 지역에 현지화 메뉴를 강화해 실 적이 상승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지난 2012년 7월 오픈한 비비고의 미국 3 호점 센추리시티몰점(Bibigo Century City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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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화로 해외 실적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고추장, 쌈장, 레몬간장 등의 소스를 파우치 형태로 제공하는 비비고 운영 방식은 식 품 안전에 민감한 중국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 선택하기를 즐겨하는 현지 고객의 특성을 감

비비고 중국 관계자는 “론칭 당시부터 프리미

안해 밥 종류만 선보이던 ‘베이스’ 메뉴에 면을

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를 확실히 시켜 중국 내에

추가했다.

서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비비고는 태국이나 중국 음식을 경험하며 면

며 “올해는 특히 한류와 식품 안전 이슈의 영향을

요리를 친근하게 느끼는 미국 현지 고객들의 성

많이 받아 매출이 전년대비 70% 성장하는 등 큰

향에 주목, 면도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 야채와 소

도약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스와 함께 비벼먹도록 해 기름기가 많은 다른 나

이 밖에도 비비고 영국은 런던 1호점이 미슐랭

라의 면 요리보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로 선

가이드에 등재되는 등의 호재를 발판 삼아 2호점

보였다. 또 일품 메뉴로 ‘비비고 누들’을 출시, 현

입지를 물색 중이다.

재 인기 메뉴 3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 이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비고는 한국의 식문화 를 전세계에 알려 전세계인이 한 달에 두세 번 이

이에 따라 센추리시티몰점은 전년 대비 30%

상은 한식을 즐기게 한다는 글로벌 문화기업으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비고 관계자

로서의 그룹의 비전이 담겨 있다”며 “CJ제일제당

는 “향후 출점하는 매장에서도 이를 적용해 현지

의 가공식품에도 비비고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

글로벌 통합 브랜드로 운영돼 글로벌 시장에서

했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중국은 별그대와 같은 한류 드라마의

한편 비비고는 2010년 국내 론칭 후 같은 해 미

흥행으로 한국의 ‘치맥’ 식문화를 반영한 ‘강남

국, 중국, 싱가포르에 1호점을 출점해글로벌 거

치킨’ 메뉴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

점을 확보했다. 이후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에도

은 “ ‘강남 치킨’은 올해 하반기에 접어든 시점까

진출해 현재 총 6개국 13개 글로벌 해외 매장을

지도 메뉴 판매 상위권에 들 정도로 많은 사랑을

운영 중이다.


광 Y고 경 제 • E C O전N 면 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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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0년 만에 담뱃값을 대폭 인상한다. 한국 정부는 11일(목) 담뱃값 80% 인상, 담배 제품 광고 금지,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 부착 등 담배 수요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44%가 흡 연자로 OECD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 한국은 전체 성인 인구의 25%가 흡연자다. 한국 정부는 2020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29% 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건복지부는 담 뱃값 인상으로 담배 매출이 34% 감소하고 2조

“흡연율 낮추자” 한국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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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보건복지부가 만 19세 이상 성인 1,000 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흡연자 209 명 중 32%가 담뱃값이 인상되면 담배를 끊겠다 고 답했다. 한국흡연협회(KSA)는 정부가 담배 제품 가격 을 올려 복지비용을 충당하려 한다며 담뱃값 인 상에 반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담뱃값 인상은 “세수 부족을 메우려는 꼼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저소득층을 겨

8,000억 원의 추가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

에 최대 위협”이라고 표

한다.담배 판매 가격은 이듬해 1월 1일부터 현재

현했다. 이어 지난 2004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된다.

담뱃값을 500원 인상했을 때도

는 KT&G 주가는 목요일 정부 발표 후 5.6% 하

흡연율이 15%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락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흡연을 “국민 건강

냥한 손쉬운 증세 계획이라는 것이 다. 한국 담배 시장의 62%를 장악하고 있

∷경제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료 담합 집단소송 대한항

지난 7월 소송 대리인 측은 지난해 12월 2일 연

소송 대리인 측은 청구서 검증 과정에서 증빙자

공과 아시아

방법원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의 S 제임스 오테

료가 추가로 요구될 경우 신청 당사자에게 연락

나항공의 미주 노선 항공요금 담합 집단소송 배

로 판사가 승인한 배상금 합의 내용과 변호사에

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금 지급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져 내년 초까지

게 지급돼야 할 수임료 및 소송비용에 대해 이의

또 검증 절차는 올해 안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는 이뤄질 전망이다.

를 제기하는 항소가 두 건 제기됐고 재판 첫 단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검증 절차가 종료되

집단소송 대리인의 공식 홈페이지(www.

계인 브리핑이 7월 시작됨에 따라 배상금 지급

는 즉시 각 신청자들에게 배상금 체크나 쿠폰이

koreanairpassengercases.com)는 지난

이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

우편으로 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법원의 승인을 받은 합의안에 대해 제기됐

다. 하지만 최근 항소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소

다만 쿠폰의 경우에는 올해 안으로 배달되더라

던 두 건의 항소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됐다고 9

송 대리인이 현재 각 배상금 청구서의 검증 작업

도 2015년 1분기 전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일 밝혔다.

에 착수한 상태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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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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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백성이 있어야 임금도 있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아 하고 충은

붙이고 사는 민중이라고. 김한민 감독의 <명량>은 이순신 장군을 위한 헌사

백성을 향해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

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에서 12척의 배로 133척을 물리친, 세계 해전 사

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

상 유례없는 승리를 거뒀다. 1597년 임진왜란 6년차. 도요토미 히데요

아들 휘가 “왜군을 무찔러도 임금은 아버

시는 조선의 재공략에 나선다.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돌아오지만

지를 버릴 것”이라며 전투에 나서지 말 것을

조선수군은 몰락 직전이다. 남은 것은 12척의 배. 한산대첩에서 위세를 떨쳤

권고하자 이순신은 이렇게 답한다. 나라의

던 거북선은 한 척도 없다. 장수는 전의를 상실했고, 백성은 두려움에 떨고

주인은 소수의 엘리트가 아니라 이 땅에 발

있다. 히데요시는 해적 출신의 구루지마까지 파견한다. 이순신은 명량에 출전하기 전 백성들의 눈을 본다. 두려움에 빠져 있다. 저 두려움을 어찌 없애야 하나. 이순신은 말한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 것이다.” 구루지마는 전투 전 포로의 수급을 배에 실어 조선수군 진영에 보낸다. 두려움을 극대화 해 백성들과 군사들의 기를 꺾기 위해서다. 이순신과 구루지마는 왜 백성들 을 주목했을까. 이름 없는 백성들의 후방지원이 없이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 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말 없는 다수’의 중요성은 ‘롱테일법칙’으로 설명된다. 롱테일법칙(Long Tail theory)이란 하위 80%가 상위 20%보다 더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이다. 상위 20%가 하위 80%를 이끈다는 ‘파레토법칙’의 반대 개념이 다. 그래서 역파레토법칙이라고도 부른다. 80%의 형태가 공룡의 꼬리처럼 길게 늘어진다고 해서 ‘긴 꼬리 법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004년 미국의 <와이어드>(Weird)에서 처음 사용했다.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은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서점에는 비치하지도 않는 책 판매에서 나온 다. 포털사이트 구글은 거대기업이 아닌 꽃배달업체나 제과점 등 작은 기업 들에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얻는다.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기사의 고료는 독 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급된다. 롱테일법칙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졌다. 온라인에서는 전시비용 이나 물류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책을 더 비치한다고 해서 별도의 경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책 한 권을 더 비치 하는 것에 따른 한계비용은 0에 가깝다. 롱테일법칙은 20대 80의 파레토법칙에 익숙해 있던 경제·경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충격을 줬다. 개성과 취향이 다양화되고 복잡해진 사회에서 롱테일법칙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줬다. 민주주의는 롱테일법칙이 지배하 는 사회다. 임금과 소수의 귀족이 이끄는 봉건시대와 달리 국민 한 사람 한 사 람의 힘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1인1표제 투표는 민중에게 힘을 줬다. 선진 화된 사회는 한두 명의 철인이 이끄는 사회라기보다 집단지성이 지배하는 사회다. 댓글문화도 롱테일법칙의 유산이다. 요즘 여론은 매체가 아니라 이 름 없는 네티즌들의 댓글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정보원이나 군이 지난 대선 때 댓글달기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라는 특출난 명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렇다면 파레토법칙이다. 하지만 조선수군 진영에 양식을 대고 허드렛일을 도맡아 했던 다수의 백성들이 없 었다면 해전의 승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런 고생을 했다는 것을 후 세는 알까”라는 노 젓던 백성의 말은 그래서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백성이 있어야 임금이 있는 사회, 그것이 롱테일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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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양현석 합작한 첫 팝업매장 3일만에

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패션과 화 장품은 최적의 옵션”이라고 말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계열사인 사모펀트 L캐피털아시아 가 YG의 패션 사업 진출을 돕게 된다. L캐피털아시

립한 조인트 벤처사다. 지분

아는 지난달 8,000만 달

리트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NONAGON)'의 첫

은 제일모직이 51%,

러를 투자해 YG 지분

팝업매장 물량이 개점 3일만에 완판됐다.

YG엔터테인먼트

제일모직이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스트

15일 노나곤을 운영하는 제일모직 계열사 네 추럴나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압구정동 갤 러리아백화점에 연 노나곤의 첫 팝업매장 준비 물량이 지난 14일 전부 동났다. 노나곤 측은 "2주간의 판매를 위해 준비한 물

가 49%를 보유

11.5%를 인수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

하고 있다.

로 L캐피털아시아가 투자하는 소

10월 2일에는 역시

비재 기업들은 아시아 지역 유행

젊은층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도

을 주도하는 한국 스타들에 접근

론칭한다. 특히 YG는 한국 TV 드라

하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량이 3일 만에 완판된 데서 브랜드의 인기를 실

마가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패션에

라비 타크란 L캐피털아시아 대

감할 수 있다"며 "팝업스토어에는 LVMH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

표는 “한류가 중국에서 열풍을 일

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으키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중국

의 아시아 총괄인 앤드류 우 사장, 홍 콩 편집샵 브랜드인 I.T의 쉠 카 르 웨이 회장 등 해외 패션업계 주요 관계자가 직접 방문했 다"고 전했다. 네추럴나인은 2012년 제일 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가 설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에 진출하기 위한 최선책 중 하나

예정이다. 양민석 YG

는 한국 연예인들을 통해서”라고

대표이사는 “우리가

말했다. 타크란 대표는 “YG는 중국

보유한 인재풀을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성

소비자 제품이라

장의 절반이 중화권에서 나올 것”

는 사업 영역에 활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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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노르웨이식 독립이냐, 북아일랜드식 자치냐 ‘307년 만의 분리’ 기로에 선 스코틀랜드 가결 땐 2016년 독립 선포,북해유전 통한 복지국 목표…부결 땐 조세·예산편성 등자치권 확대 “스코틀랜드는 독립국가가 되어야 하는가?”

독립반대 진영이 꿈꾸는 길은 북아일랜드가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이 18일 받아든 질문이

택한 길과 비슷하다. 토착 켈트족·구교도보다

다. 이들은 307년 만에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영국 출신 이주민·신교도의 비율이 높은 북아

독립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했다.

일랜드는 아일랜드가 1922년 영국에서 독립할

이날 오전 7시, 스코틀랜드 전역의 2068개 투

때 영국 잔류를 택했다. 이후 북아일랜드는 아일

표소에서 일제히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시작됐

랜드 민족주의자와 영국 연방주의자들 사이의

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혈충돌 끝에 1998년 경찰과 교육, 복지 등 대부

긴 줄이 늘어섰고, 투표를 마친 사람들은 소셜미

분의 영역에서 자치권을 획득, 정치·경제 강대

디어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투

국인 영국의 품 안에서 자치권을 누리고 있다.

표에는 16세 이상의 유권자 중 97%에 해당하는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에 기존의 자치권에

428만5323명이 선거인명부 등록을 해 뜨거운

더해 조세징수권과 예산편성권까지 주겠다며 손

관심을 반영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스코틀랜드

짓하고 있다. 지난 16일 보수당과 노동당, 자유민

는 노르웨이처럼 작지만 강한 독립국의 길과 북

주당 등 영국 주요 3당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지

아일랜드처럼 영국에 남아 영국의 혜택을 누리

않는다면 자치권을 더 주겠다는 내용의 합의문

는 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을 공개했다. 주민투표가 부결되면 영국 정부는

독립찬성 진영이 그리는 청사진은 ‘북유럽형

투표 다음날인 19일 자치권 확대 계획을 공식 발

복지국가’인 노르웨이 모델이다. 1905년 주민투

표한 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와의 협상을 거쳐

표를 통해 스웨덴에서 독립한 노르웨이는 1960

내년 초 자치권 추가이양 법률을 의회에 상정할

년대 말 북해에서 유전이 발견된 후 자원부국이

계획이다.표심은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자 복지국가가 됐다. 스코틀랜드는 노르웨이와

투표 개시 직전인 전날 밤 여론조사기관 유고

인구가 비슷한 데다 북해 유전의 지리적 지분 중

브가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독립반대

84%를 가지고 있다.

의견(50%)이 찬성(45%)을 근소하게 제쳤다. 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집권당인 스코틀랜드국

날 발표된 이포스모리와 패널베이스의 조사에

민당(SNP)은 “독립하면 북해유전을 통해 30년

서도 반대가 찬성을 2~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간 300억파운드(약 51조원)의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사들도 스코틀랜드 독립

수 있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2만3300

가결에 부결보다 더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하

파운드(약 3953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주

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상

민들을 설득했다. 개표 결과 찬성표가 많으면 스

황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코틀랜드는 분리독립을 위해 영국 정부와 북해

투표는 이날 오후 10시에 마감되며, 곧바로 개

유전 분할, 통화, 국방, 조세, 국채 분담 등을 놓고

표 작업에 들어간다. 찬반 의견이 초접전을 벌이

협상을 하게 된다. 스코틀랜드국민당은 2016년

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언제쯤 윤곽을 드러낼지

3월24일 ‘스코틀랜드 독립국’을 선포하고 같은

는 불투명하다. 최종 결과는 19일 오전 7시쯤 공

해 5월 첫 총선을 치를 계획이다.

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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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매튜 밀러에 6년 노동교화형 조선신보 “간첩죄 적용…밀러 현주소는 서울” 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6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24)에게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

하지만 북한 당국은 밀러의 주장이 일종의 계

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지난 4월 관광으로 입

략이었으며 그가 감옥에 수감된 뒤 북한 인권상

국하면서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미국인

황을 은밀히 조사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다고

밀러 매슈 토드에 대한 재판이 9월 14일 공화국

판결했다. AP통신은 밀러가 간첩 행위로 기소됐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라며 "재판에서는 밀

으며 그가 받은 형을 감안할 때 상소 가능성은 없

러에게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

다고 보도했다.

다. 밀러는 관광증을 찢는 등 입국 검사과정에서

이날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다.

행됐으며 밀러가 변호인 선정을 포기해 변호인

북한의 노동교화형은 노동교화소(교도소)에

없이 재판이 열렸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수감돼 강도 높은 노동을 하는 신체형이다. 북한

그러면서 "피소자(밀러)는 사건의 진상이 밝

의 판결·판정집행법 33조에 따르면 노동교화

혀질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

형이 확정된 수형자는 10일 내에 노동교화소로

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라

이송된다.

며 재판 마지막에 그가 "조선에 입

중앙통신은 밀러의 죄목을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 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당국이 밀러에게 적 용한 혐의는 북한 형법 제64조에 해당하는 '간첩 죄'라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밀러가 "언론매체를 통해 조선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체질화했으며 법을 위반해 서라도 조선의 감옥 생활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 실태와 인권 상황을 내탐한 이른바 산 증인이 돼 세계에 공개할 야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밀러 스스로 북한 관영언론을 통 하지 않거나 북한 당국의 감시의 눈길이 닿지 않

국해 난동을 부려 조선의 자주권 ▵ 노동교화형 선고된 미국인 매튜 토드 밀러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 관광으로 입국하면서 반 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미국인 밀러 매튜 토드에 대한 재판이 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재 판에서는 밀러에게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알기는 힘들다.

을 침해하는 범죄를 감행한 데 대 해 사죄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신보는 밀러가 1989년 8월 26일 미국 캘 리포니아주에서 출생했다며 "현주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이고 무직"이라고 소개했다. 밀 러는 방북 전 서울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밀러의 재판에 이어 북한 호텔에 성경을

지난 4월 북한 관영언론은 밀러가 자신의 관광

둔 채 출국하려 했다가 지난 5월 억류된 미국인

증을 찢어버리고는 “목이 쉬도록 ‘망명을 하겠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에 대한 재판도 곧 열

다,’ ‘피난처로 정하고 왔다’고 떠들어대며 법질

릴 전망이다.

서를 난폭하게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는 경로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이 없어 북한 언

밀러의 재판에서 북한 당국은 그가 자신의 아

론이 전한 입장이라는 것이 정말 그의 의사인지

이패드와 아이팟에 주한 미군에 관한 “기밀 정

지난 2012년 11월 방북했다가 억류된 케네스 배 씨는 지난해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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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오른팔 입열었다 9•11 테러 13주년을 맞은 미국 정

간에는 ‘#WC2014’, ‘#Brazil2014’ 등의 문구를

부가 지난주 알카에다보다 더 잔인하

걸어놓고 자신들이 선전하고 싶은 기사나 동영

고 과격하다는 이슬람국가(IS)와의 전

상을 퍼뜨리기도 했다. 독자적으로 스마트폰용

면전을 선포한 지 불과 사흘 만에 3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자신들의 선전 문구가

째 영국인 인질이 참수되는 등 중동 전

트위터에서 자주 언급이 되도록 유도하는 기법

역에서 ‘피의 보복’이 되풀이되고 있다.

을 쓰기도 했다.

IS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에게 공포감을 심

유럽과 북미

전 세계 곳곳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것

어주고,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서슴지 않

출신의 ‘국제

도 잔인한 국제 테러 집단이 부상할 수 있는 계

고 잔인한 행동을 저지르고 나서 이를 적극적으

지하디스트

기를 마련해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리아 북부

로 선전하는 것이다. 비이슬람교도들의 배에 십

(성전 전사)’

지역의 유전 지대를 장악한 덕분에 하루 수입이

자가를 꽂거나, 포로들을 산 채로 낭떠러지에 떨

들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CNN은 미

100만달러가 넘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뜨려 죽이는 한편, 자살 폭탄 테러로 같은 이슬

국 중앙정보국(CIA) 소식통을 인용해, IS에 소속

외신들은 서방 지하디스트 대다수가 중동, 아

람교도를 살해하는 등 이라크•시리아 전역에

된 외국인은 1만5000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정된

프리카, 아시아에서 서방으로 이주한 이슬람권

서 과격한 행동을 일삼으면서 올해 초 알 카에다

다고 전했다. 올해 5월 벨기에에서 서방 인질감

가정 출신으로 대부분 이슬람교도에 대한 차별

조차 IS의 잔인함에 부담을 느껴 IS와의 연결 고

시를 담당하다 돌아온 프랑스 출신 메디 네무슈

등의 이유로 극단주의 세력에 합류하는 것으로

리를 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가 유대인 8명을 살해한 사건에서 나타났듯이,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사마 빈 라덴의 오른팔’ 로 불리던 아부 카타다도 이달 초 미국인 기자가

상당수 외국인이 IS의 과격함에 이끌려 자원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동안 서방 언론들은 IS의 잔인한 행동을 주 요 의제로 다루길 꺼려오다가 미국인 기자 제임

참수당하자 IS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들

가령, 미국인 기자 2명을 살해한 괴한은 영국

스 폴리를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을 계기

을 “지옥 불구덩이의 개(dogs of hellfire)”, “살인

식 억양을 뚜렷하게 쓰면서 영국 전역을 뒤흔들

로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영국인 인질이 참수

과 파괴 기계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영국에서

어 놓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엘 지니’라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수감생활을 마치고 시리아에서 법정 공방을 벌

는 예명을 쓰던 20대 래퍼인 압델 마제드 압델 바

총리는 성명을 내어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하

이는 그는 테러단체인 알카에다 유럽지부의 총

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영국 정보 당

는 등 국제 사회의 비난도 들끓고 있다. 오바마 대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국은 그의 구체적인 이름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통령은 지난 주말 케리 국무장관을 중동으로 보

지금까지 IS의 ‘공포 선전’ 전략은 성공적으로

이집트계 영국인인 그의 아버지는 1998년 케냐

내 동맹국 규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보인다. IS는 끔찍한 동영상을 이곳저곳에 퍼뜨

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알카에다의 미국 대사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

려 국제사회가 자신들의 잔인함과 그 의도에 주

관 폭탄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IS와의 전쟁이 수년간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

목하게 만든 한편, 이 같은 유명세를 토대로

소셜 미디어 전략도 교묘하다. 가령 월드컵 기

고했다.

∷ 뉴스

WHO, 에볼라 관련 ‘제2차 긴급위원회’소집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사태와 관련해 제

차 긴급위원회의 결정 사항들이 어느정도 수행됐

한편,

2차 긴급회의를 열고 서아프리카 에볼라 진전 상

는지 여부와 또다른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미국 과학자

황과 대응조치 등의 점검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에 대해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들이 수행한 에볼라

예정이다. WHO는 이번 긴급위원회 소집의 주요

WHO는 지난 8월 초 서아프리카에서 급속도

프로젝트 `병원균 모델 연구(MIDAS)`에서 에볼

목적은 현재 상황을 재점검하고 에볼라의 국제적

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제1

라는 앞으로 12~18개월 간 계속될 수 있으며 총

감염을 막도록 추가적이고 임시적인 조치가 필요

차 긴급위원회를 열고 이에대한 대책과 확산 방

감염자 수도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를 위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WHO는 지난 7일까지

이번에 열리는 긴급위윈회는 위원들 간 이메일 교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발생한 에볼라 감염자는 모두 4366명이며, 이 가

신으로 이뤄지며, 에볼라 감염국가들로부터 제1

concern)를 선포한 바 있다.

운데 22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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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의 점심은 매년 자선 경매에 서 수백만달러에 낙찰된다. 이 수백만달러짜리 점심

③ 거절하는 법을 배워라

버핏은 그에게 대부분이 비어 있는 다이어리를 보여 줬다. 시간을 체계적으로 계획한 일에 사용하기보

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며,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아쿠아마린 펀드를 운영하는 스위스의 투자가 가이 스피어는 “2008년 버 핏과 점심을 함께한 이후 인생이 바뀌었다” 며, 그 경험을 담은 책 ‘가치투자자의 교육 (The Education of a Value Investor)’을 최 근 출간했다. 그는 버핏에게서 배운 교훈을 5가지로 요약, 12일 마켓워치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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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의 점심에서 배우는 가지 교훈

그 요약문은 다음과 같다.

다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에 쓰기 위해 비워 둔 것이다. 그는 버핏에게 버크셔 해서웨이를 설립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었는지를 질 문했고,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그저) 자 신의 특성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버핏은 일부 단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 해 자신과 순간의 행복을 희생하는 것을 좋아하 지 않은 인물이었다. 버핏은 유쾌하지 않은 순간

에 대해 거절하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았다. 그는 이 ① 종종 관습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버핏과 점심을 하기 전, 그는 점심에 엄청난 돈을 들이

런 사실을 깨닫고 ‘싫다(no)’라고 말하는 능력을 기르기 로 결심했다.

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식사를 함께하 는 상대방이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부자인 사람(버핏)이

④ 자신만의 점수표를 발견하고 그 소리를 들어라.

라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인도 출신 투자가인 친구 모니시

버핏은 그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공적으로는 세상에

파브라이의 도움으로 버핏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게 됐고, 이

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스

는 투자와 인생을 배우는 최상급 수업이 됐다. 수많은 기부금도

스로를 최악이라고 생각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공적으로는

덤으로 따라왔다. 그는 점심을 먹으면서 버핏에게 “사업에서

최악이라고 알려졌지만 스스로는 최고라고 생각하기를 바라

옳은 일을 하면 더 쉬워지는가”라고 물었다. 버핏은 잠시

는가.” 그는 이 질문을 듣고 그동안 얼마나 많이 ‘다른 사람

생각하더니 “약간 쉬워진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사

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과 얽매여서 행동해

람들은 당신이 옳은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그것이 관습적 이지 않을 경우 하지 않도록 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왔는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외부의 점수표가 아니라) 스 스로의 점수표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② 아이로 남아라

⑤ 올바른 관계를 위해 시간과 힘을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하라.

점심 당시 버핏은 친구 모니시가 데려온 두 명의 딸과 노는 것을 좋아했

그는 결과가 불확실한 버핏과의 점심에 거금을 쏟아부었고, 이로 인해

다. 또한 그는 대화 내내 열정적이고 젊은 호기심을 보여줬다. 이는 대부분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 후 그는 자신보다 나은 사람들과

의 어린이가 십대가 되면서 잃어버리는 것들이다. 버핏은 진심으로 그와 그

어울리는 것이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존경

의 친구, 딸에게 관심을 보였고 가능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했다. 상대가 특

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는

별해서가 아니라, 버핏이 비범하고 탐구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것을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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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마법’…알리바바, 뉴욕증시 홀리다 주당 공모가 66~68弗로 상향…IPO규모 역대 최대 250억弗 예상 19일 NYSE 상장, 시총, 삼성전자 맞먹을 듯…페이스북·아마존 주가 급락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상장되

관계자 등 800여명이 몰려들면서 공모가를 70달

론 1700억달러(약 176조원)의 삼성전자와 맞먹

기도 전에 뉴욕 증시를 흔들고 있다. 투자자들의

러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고 전했

게 된다. 전 세계 인터넷기업 중에서는 구글과 페

폭발적인 관심에 ‘몸값’이 치솟는 한편 아마존 등

다. 공모 가격 최상단인 주당 68달러에 가격이 매

이스북에 이어 단번에 3위에 오르게 된다.

경쟁사인 미국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

겨지면 주식 3억2010만주를 매각하는 알리바바

○알리바바, 글로벌화에 박차

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는 218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또 주관사가 ‘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기

서 첫 거래되는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규모

린슈(green shoe)’라고 불리는 초과배정 옵션을

업설명회에서 “미국, 유럽 시장 등 사업을 공격적

는 250억달러(약 25조9000억원)로 역대 최대에

행사하면 IPO 규모는 최대 250억달러까지 늘어

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달할 전망이다.

난다. 초과배정옵션은 주관사가 기존 주주로부

전했다. 이번 IPO로 알리바바에 투자한 기업들

○공모가 상향…IPO 규모도 역대 최대

터 초기 공모물량 이외 주식을 공모가에 살 수 있

도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지분 34.1%를 보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투자 수요

는 권리다. 이 경우 2010년 6월 중국 농업은행의

한 소프트뱅크와 22.1%를 갖고 있는 야후 등 1, 2

가 대거 몰리면서 알리바바가 공모 가격 범위를

220억달러를 갈아치우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

대 주주는 물론 2012년 알리바바가 17억달러 자

주당 66~68달러로 올렸다고 16일 보도했다. 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금을 조달하면서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사들인

초 알리바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상장 후 알리바바 시가총액도 경쟁사를 훌쩍

기관투자가들도 큰 돈을 벌게 됐다. WSJ는 국부

신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제시한 공모가는 주당

따돌릴 전망이다. 공모가를 감안한 알리바바 시

펀드와 헤지펀드 20여곳의 투자자들이 확보한

60~66달러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알

가총액은 1610억달러(약 167조원)로 1500억달

3.9%의 전환우선주 보유지분 가치가 62억달러

리바바 투자설명회에 대형 투자회사와 헤지펀드

러(약 155조원) 수준인 아마존을 제치는 것은 물

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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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평양 국제프로레슬링·마라톤 대회…

스포츠·관광 마식령스키장 7박8일 여행 2900~3300달러 상품 판매 북한이 최근 일본에 평화공세를 펴는 동시에 국제스포츠·관광 산업에 몰

앞세웠다. 반면 김정은 시대 들어 마식령 스키장 등 관광사업을 앞세워 ‘치

두하는 이유는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후 중국 등 외국에서

적 홍보’에 나서는 것은 단기적인 현금수입이 부족하다는 방증이기도 하

들어오던 돈줄이 마른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다.

다. 개발사업의 경우 자국 내 투자비용이 큰 데다 수입을 내기 위해서는 10

프로레슬링과 마라톤 등 스포츠 산업을 토대로 관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년 이상의 장기적인 기간이 필요하다. 반면 여행사업은 시설투자 비용이

게 눈에 띈다. 8월 말 평양에서 국제프로레슬링 대회(사진)를 열면서 선수

적고 ‘현금 흐름’이 빠르다.

출신인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키(猪木寬至) 참의원 등을 초청해 효과를 극

북한이 관광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비행노선과 최신 항

대화했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평양 시내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어 외국인

공기에서도 알 수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지린(吉林)성 옌지(延

관광객을 모집하기도 했다.

吉)시와 평양을 오가는 관광객용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항공기로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

사용하던 러시아제 여객기 투폴레프(Tu)-154와 Tu-134, 일류신(IL)-62

업이다. 강원 원산시에 만들어진 마식령 스키장은 1400만㎡에 4개의 슬로

등의 항공기가 낡아 중국에서 운항금지 결정이 내려지자 우크라이나제 신

프와 케이블카, 관광객용 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키장 시설 중 눈을 끄

형 여객기 안토노프(AN)-148을 구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은

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기 위해 스웨덴 아레코사의 제설기와 독일·이

평양-금강산 코스 관광을 만들었으며, 비용은 3박 4일 관광에 3880위안

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눈 관리용 장비다. 북한은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약 63만 원) 수준이다.

자국 전문 여행사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7박 8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판매

북한은 관광산업으로 외화벌이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일본과의 관

하고 있다. 북한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의 비용은 2900-3300달러 사이인

계 개선을 통해 ‘큰돈’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더 크다. 관광사업 수익이

것으로 알려졌다.

‘푼돈’ 수준이라면,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일본으로부터 받게 될 ‘배상금’은

김정은 정권이 스키장을 통해 외화벌이에 나선 것은 선대인 김일성 국가주

천문학적 단위다. 한국이 1965년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6억 달러

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제지구 개발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앞서 집권

정도의 청구권을 받아낸 것을 감안하면 50년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북한은

한 두 사람은 나진-선봉 경제자유지구 등 장기적인 경제발전을 치적으로

수십억 달러 이상(약 수조 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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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이민자소셜연금,메디케어살린다

오바마이민행정명령11월선거후로

메디케어-이민자 1인당 62달러 더내고 172달러 덜사용

획기적 이민개선안 유지, 발표시기는 선거직후로 미뤄

소셜연금-불체자 270만명 한해 130억달러 납부

민주당 상원수성, 예산투쟁 때문에 발표시기 늦춰

미국내 이민자들이 세금은 더 많이 내고 복지 혜택은 덜 이용해 소셜시 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의료보험을 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규모 추방유예와 합법이민 2배 확대를 단행할 이민행정명령의 발표를 11월 중간선거 직후로 연기할 것으로 미 언론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으로 서류미비자 500만명의 추방

이 보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획기적인 이민개선조치는 고수하되

을 유예하며 워크퍼밋카드를 발급하면 더많은 세금을 내게 돼 노년층 복

민주당의 상원수성과 예산투쟁 때문에 발표 시기는 11월 4일 선거이후

지 프로그램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노년층과 장애우

로 늦추기로 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들을 위한 소셜 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의료보험을 살리고 있는 것은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것으로 보였던 획기적인 대통령 이민행정 명령

이민자들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와 MSNBC등 미 언론들이 잇따라 강조하

이 9월 초 발표에서 11월 중간선거 직후로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

고 나섰다. 미국내 이민자들은 합법이든지 불법이든지 모두 미국태생들

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서류미비자 5~600만명에게 추방을 유예하며

보다 소셜 연금과 메디케어에 더많은 세금을 내고 덜 혜택을 이용하고 있

워크퍼밋을 제공하고 합법 이민신청자들에게 영주권을 두배 더 많이 발

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급해 이민문호를 활짝 여는 조치들을 담은 이민행정 명령을 9월 중에 발

또 이민자들이 미국태생들 보다 젊고 건강한 계층이 두터워 이 두가지

표할 것으로 예고해왔다.

복지프로그램을 유지강화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 언론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할 의지를 재확인하면

들은 분석하고 있다. 노년층과 장애우들이 이용하고 있는 메디케어 의료

서도 발표시기는 늦출 것임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

보험은 이민자들의 큰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법과 불법체

회가 행동하지 않으면 미국의 이민제도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독자행동

류를 포함해 미국내 이민자들은 1996년부터 2011년 사이에 메디케어 세

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최대한 체계적으로 철저

금으로 1830억달러를 납부했다. 반면 미국태생 미국민들은 같은 기간에

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여름이 끝나는

690억달러를 납부해 이민자들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게다가 이민자들은

싯점에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장관으로 부터 이민개선 방안들을 보고받

미국태생 보다 메디케어 치료 혜택을 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 후에 최종 결정하고 발표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민자들은 미국태생에 비해 1인당 메디케어 세금으로 62달러를 더 납부 하고 172달러를 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의 이같은 기여로 메디케어는 기금이 바닥나는 시기가 3년 더 연장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전에는 1단계로 밀입국 아동 사태 대 처 등 국경강화 방안부터 재정비해 발표하고 선거직후에 2단계로 대규 모 추방유예와 합법이민 영주권 확대 방안을 단행 하는 2단계 시행안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납부하는 소셜 택스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사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의 발표시기를 11월 중간선거 직후로

회보장국에 따르면 현재 불법체류 이민노동자 270만명이 소셜 택스를 한

미루려는 것은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강한 요구와 예산투쟁 때문인

해에 130억달러를 납부하고 있다. 대신에 이들에게 지급되는 혜택은 한해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11월 중간선거에서

1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0년간 소셜시큐리티 연금으로

연방상원 다수당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공화당우세 지역에서 재선

쌓여 있는 불법체류자 납부 소셜택스는 1000억 달러를 넘고 있다.앞으로

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으로 서류미비자 500만명에게 추방

민행정명령 을 발표하면 치명타를 맞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을 유예하고 워크 퍼밋카드를 제공만 해도 이들이 합법적으로 더많이 세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의 발표시기를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금을 납부할 것이기 때문에 소셜 시큐리티 와 메디케어 강화에 더 큰 도움

미룰 경우 이민사회 의 실망과 분노를 초래해 11월 중간선거에 부정적 여

을 줄것으로 미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파를 미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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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활 면정 광보 고 • L I F E 생

강 회 계 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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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 들 의

401(k)/ IRA vs Life Insurance(1)

비 밀 노 트

이번주에 2013년도 회사 연장세금보고가 마감이 되

을 위한 투자 등등.이런 항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절세

었습니다. 이제 한달 후면 개인 연장세금보고도 모두 마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것은, 곧 절세 그 자체의 의미

감이 됩니다. 이렇게 세금보고를 끝내고 바쁘게 살다 보

이상으로 미래를 튼튼히 다져간다는 의미를 주는 것입

면 어느새 또 세금보고를 해야하는 시간이 돌아오곤 합

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

니다. 매년 반복되는 세금보고. 만약 그동안 큰 의미를

습니다. 세금을 줄이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게 되

두지 않고 그저 연례행사처럼 처리(?)해 오고 계셨었다

면, 세금보고서가 허용해 주는 전략이 아닌 다른 편법에

면, 이제는 그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노력해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는 경우 그 세

보시기를 권합니다.

금보고서는 알 수 없는 숫자의 나열일 뿐, 아무런 정보를

사실 세금보고서는 인생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게

줄 수 없는 종이에 불과하게 됩니다. 쉽지 않겠지만 생각

해주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모든 세금

을 조금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나의 미래를 튼

보고서 첫째줄에 등장하는 ‘Income’은 다음해에 얼마

튼히 해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나 성장했는지를 측정하는 척도가 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은퇴연금 저축액에 대해서

여러차례 강조를 드리지만 모든 전략은 명확한 목표

는 절세혜택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위한 401(k) 또는

에 근거해서 설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

403(b), 이런 혜택을 못받는 분들을 위한 IRA, 그리고 자

는 과정에는 지속적인 성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영업자를 위한 SEP IRA 또는 Solo 401(k) 등등.

사실 절세/비용절감전략 등은 위에 말씀드린 목표, 성

참고로 ‘Solo 401k’는 개인 사업자를 위한 은퇴연금

장전략이 설정된 후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들 중 일부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페이롤 직원이 없는 경우 적합하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금보고 시즌 이후가 더욱

며, 401(k)와 같이 일반 IRA보다 많은 액수를 불입할 수

중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성장전략에 최적화된 절세

있습니다.

전략을 찾는 것. 이것은 반드시 세금보고 시즌 전에 이루 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절세혜택이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지만, 이런 플랜에 저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은퇴자금을 준비

소득이 늘어나면 당연히 세금도 많이 내게 됩니다. 이

하는 것입니다. 이런 플랜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은퇴

때, 세금보고서를 잘 보시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여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들이 충족되어

가지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방

야 합니다.

법들을 알아내고 이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

•절세된 금액 재투자: 이런 은퇴플랜을 통해 절약된 금

서울대학교 졸업

만 왜 IRS가 이런 절세방법들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일까

액들은 반드시 다시 재투자되어야 합니다. 차후 은퇴구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요?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좌에서 인출할 때 세금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우선 절세항목들의 성격을 보면 대부분 성장과 매우

•수익률: 장기투자인만큼 1% 차이도 큰 차이가 될 수

AICPA/PICPA Member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은퇴연금에

있습니다.

215-367-5727

저축한 금액, 학자금 등 교육비 지출액, 사업 경영, 생산

•평생소득: 은퇴소득이 평생 지속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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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할 일” 스스로 뒤집고 유족 아픔 공감하는 모습 실종 이재오 “동냥 못줄망정 쪽박 깨” 전문가들 “정치적 리더십 모른다”

‘타협’과 ‘포용’이 없는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정국을 벼 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 사 이후 주춤했던 박 대통령 ‘나홀로 국정’이 재 연되는 형국이다. 박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특별법 타협 불가” 와 “외부 세력의 정치적 이용” 등 날 선 발언을 쏟 아내며 ‘유가족과 야당의 항복 선언’을 요구한 게 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일부에선 지난 1년 반 동안 비판받았던 박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의

“포용없는 박근혜 리더십, 정국 벼랑끝 몰아”

문제가, 내용과 형식 면에서 오히려 증폭된 형태 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우선 야당 내분 등 유리한 정치지 형을 활용해 의회 정치에 부여된 타협의 공간을 아예 틀어막는 ‘포용력 없는 통치’를 또 한번 여 실히 보여줬다. 일단 방침을 정하면 “이게 원칙” 이라고 주장하며, 상대방의 일방 양보만을 압박 하며 조정 여지를 없애고 꿈쩍도 않는, 야당 시절 부터 보여온 박 대통령 특유의 정치 스타일이 이 번에도 반복된 것이다. 이

…104페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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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저런 의혹 제기를 ‘유

와대로 불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게 됐는지

언비어’로 단정하고 곧바로 검찰의 철저한 단속

에 대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국회가 일을 안 한

전문가들은 세월호 특별법 강경 돌파를 선언

을 지시하는 부분에선 공안통치에 대한 미련마

다며 “세비 반납”까지 언급했지만, 박 대통령은

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에서 정치

저 느껴진다. 박 대통령은 16일 유족들의 수사·

과거 야당 대표 시절 사학법 반대 투쟁을 이끌며

적 리더십이 뭔지 모르는 것”이라는 혹평을 내놓

기소권 요구를 “삼권분립과 사법체계 근간을 흔

53일 장외투쟁을 주도한 바 있다. “대통령에 대

고 있다. 내용의 적절성을 떠나 문제를 해결하는

드는 일”이라고 못박으며 유족들을 반헌법적 집

한 모독이 도를 넘었다”고 야권을 겨냥했지만, 과

리더로서 부적절한 발언들이라는 것이다.

단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런 형식논리 외에 박

거 자신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욕이 난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대통령은 자식 잃은 유족들의 요구에 대한 이해

무하는 연극 <환생경제>를 보며 웃었을 때에 대

은 “(유족들이)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요구하는

나, 인간적 설득,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

한 언급은 없다.

것은 헌법적 권한을 무시하라는 게 아니라 대통

없었다.

여주진 못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7일 박

제대로 된 내부 소통 없이 회의 석상에서 자신

령의 생각을 밝히고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는 뜻

대통령을 겨냥해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하는 방식도 세월호

인데, 박 대통령이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아야 한다”고 쏘아붙인 것도 박 대통령의 이런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박 대통령의 작심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

‘인간미 없는 정치’를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발언은 발언이 공개된 뒤 주요 참모들도 놀랄 정

는 부분에서는 ‘국회가 할 일’이라며 침묵하다,

복잡하고 예민한 현안을 다룰 때마다 제대로

도로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야당이 지리멸렬해지니 이번엔 대통령으로서

된 사과나 설명 없이 태도를 바꾸는 것도 문제로

대통령은 지난 5월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진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수준을 넘어 국회가 이렇

꼽힌다. 두 달 가까이 “세월호 특별법은 국회가

상규명에 있어 유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

게 해야 한다고 월권을 했다”며 “대통령의 역할

알아서 할 일”이라고 침묵하던 박 대통령은 왜 갑

고 약속했지만, 협상 불가 선언 전 참모를 통해서

과 정치 리더십에 대한 총체적 몰이해를 드러낸

자기 “협상 불가” 선언과 함께 여당 수뇌부를 청

라도 이들에게 설명을 하거나 설득하는 과정도

것”이라고 비판했다.

∷ 뉴스

퇴임 1년 반만에‘이명박 기념재단’설립

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공식 출범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현실적으로는 2016년도 예산을 받기도 쉽지 않아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재단이 지난달 중순 안전행

획재정부 장관, 류우익 전 통일부장

정부로부터 설립 인허가를 받고 정식 재단법인 등

관, 이달곤 전 안전행정부 장관, 임채

기를 마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미숙 전 청와

이 미뤄질 수도 있다. 이명박 기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일단 이사진만 일부

대 중소기업비서관이 이사로 참여

념재단은 이 대통령의 재임 시

구성해 기념 재단 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등록 작

한다. 현재 재단의 자산 총액

절 업적과 기록물, 자료 등을 전

업을 마쳤다"면서 "아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은 6억2천500만 원으로, 공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

식 설립을 마치면 민간으로부터 기부를 받아야만

을 추진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동반 성장', '녹색

의 장학재단인 '청계재단' 이사진 중 한 명인 이재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에 따라 '매칭 펀드'

성장' 등과 같은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계승

후 김앤장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또 박재완 전 기

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빨

발전하려는 게 기념 재단의 목적이라고 한다.

내후년 하반기까지 재단의 공식 설립

시하고 기념관과 도서관 설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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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N전E 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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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복귀했지만 與·靑은 초강수…세월호法 ‘난망’ 당청 가이드라인 제시에 추가 협상 여지 크게 좁아져 野 ‘대안’없고 朴 영향력도 의문…‘묘수’ 나올지 의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겸 원내대표가 17일 나흘간의 칩거를 끝내고 당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주면 삼권

무에 복귀했지만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대통령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

지난주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 원

며 "특검 추천 위원 2명을 야당과 유가족의 동의

내대표가 공개회동했으나 기존 입장만 되풀이

가 없으면 추천할 수 없도록 한 2차 합의안이 여

한데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여야 원내대

당의 마지막 결단"이라고 밝혔다.

표가 내놓은 2차 합의안이 '최종안'으로 더이상

이후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

야당과 유가족들의 뜻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에서도 '2차 합의안이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재

그었기 때문이다.

확인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에 여당이 주도적으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협상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오히려 당청이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면서 세월호 특별법에 가로막힌 정국 파행은 더욱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 아지고 있다.

로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하면 서 사실상 '단독 국회' 강행에도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새누리당 지도부는 2차 합의안 이상으 로 '더 양보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협상의 마지노선 을 분명히 하면서 사실상 유가족들과 야당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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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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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구하는 양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제138호•2014년 9월 19일

"박 대통령이 여야 협상의 가이드라인까지 제시

이 내홍에 휩싸이며 세월호협상을 사실상 '논외'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제시

하는 발언을 했다"며 "민주주의와 의회주의 정신

상황으로 치부돼온 것이다.

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세

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위험스런 발언이고, 제왕

새정치연합은 현재 박 대통령을 겨냥, 비판하

월호 협상에 다시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

적 대통령 또 군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그대로

는 것외에 아직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한계에 직

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국민 앞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면해 있다.

대통령은 삼권분립 운운하며 세월호 특별법의

조정식 사무총장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새정치연합의 내부 혼란이 일단 수습 국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모순적 통치행위를 했

무시발언도 도를 넘어섰다"며 "박 대통령이 지금

접어들더라도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당내 이

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이 국

해야할 일은 국회를 비난하고 국민을 분열시키

견이 정리되고, 박 위원장이 협상 전권을 가질 수

회에 최후통첩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는 결

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국민을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 사실상 당내 리더십을 상

국 그동안 세월호 협상을 청와대가 뒤에서 주도

만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

실한 박 위원장이 협상에 나서더라도 영향력을

했음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라고 압박했

제대로 가질지 의문이다.

라며 "세월호 특별법 문제는 이제 상황이 더 심각

다. 그동안 새정치연합은 2차 합의안에 대해 유

따라서 재협상 의지를 밝힌 박 위원장이 실질

해졌다. 그러나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가족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뚜렷한 입장을

적인 전권을 갖고 여당을 설득하거나 협상의 진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박 위원장의 원내대

전을 이뤄내기 위한 '묘수'를 찾아낼 수 있을지

표직 사퇴와 탈당설까지 나오면서 새정치연합

주목된다.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 뉴스

책임지고 세월호 대책위 임원 9명 총사퇴 세월호 가족대책위 일부 임원진들이 대리운전

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2시간여에 걸쳐

에 최대한 성실하고 솔직하게 임하겠다"며 "이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

안산에서 임원 회의를 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

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고 있는 것과 관련해 17일 오후 대책위 임원 9명

렸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번 일로 실망한 유

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이 총사퇴했다.사퇴자는 김병권 위원장, 김형기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덧붙였다. 대책위는 새 위원장단 등 집행부 재구

수석부위원장, 전명선 진상규명분과 부위원장,

드린다"며 "다소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경찰조사

성을 위해 오는 21일 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

한상철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정성욱 진도지

를 통해 정확히 드러날 것이기에 따로 말씀드리

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원분과 부위원장, 유병화 심리치료분과 부위원

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김 위원장 등 세

장, 유경근 대변인, 이용기 장례지원분과 간사,

이어 "위원장 등 사건 관련자들은 18일 오전 중

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

지일성 진상규명 분과 간사다.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을 계획이며 조사 및 진술

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


전 N 면 E광W 고 한 국 뉴 스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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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뽑는

크 게

뜨 고

109

세 상

의 미스터리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떠돌던 이미지가 있다.

통 메밀에 고구마 전분을 씁니다. 원래 감자전분

한 갈비집이 내건 냉면 홍보문구 사진이다. 그런

을 쓰는데 그게 비싸거든요. 그런데 그걸 손으로

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 ‘손으로 직접 뽑는 기계식

반죽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 5분 정도 하

함흥냉면.’손으로 직접 뽑는데 ‘기계식 냉면’이란

면 되려나요?” 우동면은 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기

건 또 무엇일까.

술이 필요하지만 함흥냉면의 면발에는 별반 기술 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이런 이미지는 정체불명이다. 그런데 이 사진에는 다행히도(?) 음식점 이름이 나와 있

저렇게 크게 써붙여 놓았다면 뭔가 ‘자랑거리’

다. ○○숯불갈비라는 이름이다. 포털이 제공하

가 돼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글쎄…”

는 지도서비스에서 ○○숯불갈비라는 이름을 검

라며 황씨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모르면 직접

색해보면 전국 12곳에 이름이 있다. 사진에 나와

부딪혀 볼 수밖에. 전화를 걸었다. 주방장 성함은

있는 음식점 외양을 근거로 찾아봤다. 답이 나왔

당연 ‘기계식’이 아니었다. 경북 기계 지방과도 관 다. 그러니까 짜장면 면발보다 훨씬 가는 냉면 면

련 없었다. “기계로 면을 뽑기 전에 손으로 반죽을

전화를 걸기 전에 먼저 조사해봤다. 손으로 직

발은 애당초 손으로 잡아 늘려 만드는 것이 불가

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전문가 말에 따르면 그

접 뽑는, 그러니까 수타(手打) 냉면집이 많이 있

능하다는 것이다. 황씨에 따르면 예외적으로 일

건 특별히 어렵지 않아서 굳이 내세울 일은 아니

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딱 떨어지는 답을 찾

본과 우리나라 강원도 일부에서 칼국수를 써는

라고 하던데? “이런 취재 원하지 않아요. 사장님

기는 어려웠다.

것처럼 칼로 썰어 메밀면 면발을 만드는 경우는

하고 이야기하셔야 하는데, 지금 계시지 않습니

“수타라는 것이 두들겨서 손으로 잡아 늘린 것

있는데, 그 경우도 냉면이 아니라 온면에 사용하

다.” 질문이 조금 공격적으로 들렸나. ‘손으로 직

아닙니까. 그런데 냉면의 주원료가 되는 메밀엔

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920년대에 공학식으로

접 뽑는 기계식 함흥냉면’의 미스터리는 대충 풀

밀가루 같은 글루텐 성분이 없기 때문에 수타가

면 뽑는 기계가 만들어져서 함흥냉면이 탄생했다

렸다. 하지만 왜 그걸 가게 문앞에 거창하게 내걸

불가능합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말이

는 설명이다. 계속되는 황씨의 말. “함흥냉면은 보

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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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그 때

제138호•2014년 9월 19일

그 장 면 이명박이라는 이름이 처 음 언론에 등장한 것은 지 금부터 43년 전이다. 1964년 6월 20일자 각 일 간지는 윤천주 문교부 장 관과 민기식 계엄사령관

운동권 이명박

명의로 그때까지 검거되 지 않은 6·3데모 주동급 학생 37명의 명단을 공개 했다. 그 가운데는 고려대 ▵ 이명박 전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1964년 6·3데모 주동자로 재판받고 있다

‘빈둥 발언’은 자아비판인가

생 ‘이명백’이라는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할 만하다. 그가 1992~94년 6·3동지회 회장을

문교·계엄 당국은 이명박을 이명백으로 쓰는

지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그런 그가

등 6명의 이름을 잘못 발표할 정도로 허술했던

최근 “1970·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

모양이다.

은 사람은 나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라는 내용의

고려대 상과대 학생회장이던 이명박은 6·3데

발언을 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모를 주동했지만 계엄령 이후 도피에 성공했다.

이 ‘빈둥 발언’은 민주화 세력, 즉 운동권을 지칭

그런데 이 신문 공고가 나간 뒤 경찰에 자진출두,

한 것으로 해석돼 안팎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

계엄사령부에서 조사받고 서울교도소에 수감됐

을 받는 빌미가 됐다. 이처럼 그가 ‘운동권의 적’

다. 그가 보석으로 출감한 것이 그해 10월 2일이

처럼 돼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1960년대라는 것

니까 3개월여 동안 감옥 생활을 한 셈이다.

만 다를 뿐 여기에 소개한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

투옥 기간으로 보나 형량(징역 3년 집행유예 5

도 민주화 세력이었고 운동권 출신이라고 해도

년)으로 보나 그는 6·3학생운동의 핵이었다고

손색이 없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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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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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일하면 우울하고 가슴답답… 혹시나도 화병? ‘감정 노동자 화병’ 새로운 유행병?

제138호•2014년 9월 19일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령이 우

따라 알려지기도 했다. 언론도 이를 계기로 감정

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노동자 화병'이라는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회사와 고객 양쪽으로부

이름의 유령이다. 이 유령은 일반인 대다수에게

터의 스트레스 실태에 대해 심층보도를 하거나

는 그 이름이 아직 낯선 감정 노동자 주위를 어슬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다.

렁거리며 노리고 있다. ‘노동자 화병’이라는 말

시민 4명 중 3명 "감정 노동이 뭔지 잘 모른다"

은 필자가 지어낸 것이기는 하지만 화병은 이미

2년 여 전 녹색소비자연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정식 질병 이름이다. 우리나

의뢰로 수도권 시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감정

라에서만 쓰이는 이름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노동자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여성 감정 노동자

통용되는 이름이다. 우리말 이름을 지닌 질병 이

들이 겪는 문제들을 조사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

름은 화병(火病)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이 드러났다. 시민 가운데 4분의 3은 감정 노동이

부끄럽고 서글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화병은 한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응답이었다. 본인이나 가

국의 가부장적 여성 억압 문화와 '여성은 어떤 일

족이 감정 노동자인 경우가 4분의 1에 달해 가족

이 있어도 참고 견디며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일

이 아니면 아직 감정 노동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

그러진 가정 도덕이 빚어낸 정신질환의 일종이

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 주로 중년 또는 갱년기가 지난 중장년 여성이

감정 노동자의 문제가 개인이 해결해야 할 성격

나 노인 여성에게서 발병하고 있다.

이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화병 걸린 직장인 35%

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노동에 대한 홍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화병이 우리 사회의 건강

보·소통을 통해 감정 노동자의 친척이나 친구,

성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점차 그 이름이 상

동창 등이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식처럼 변해가고 있는 감정 노동자들이 과거 우

감정 노동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갉아 먹

리 어머니들이 겪던 화병의 제물이 될 위험에 놓

는 일은 고객에 의해서만 빚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있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

그 절반의 책임은 감정 노동자를 고용해 관리하

동자 가운데 35%가량이 일종의 화병을 겪고 있

는 회사 또는 기관 쪽에 있다. 사회에는 악덕 소비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노동자 화병'이라

자(블래컨슈머)가 존재하듯이 감정 노동자를 상

고 부르는 바로 그것이다. 이들 노동자 가운데 아

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게 괴롭히는 사실상

마 대부분은 감정 노동자일 것이다.

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리 사

감정 노동자 모두가 여성은 아니지만 여성이 주

회는 이들에 대해 여전히 관대하다. 관리자들은

를 이룬다. 감정 노동자를 대수롭지 않게 대하

이런 사람과의 다툼이 벌어져도 ‘소비자가 왕이

는 사회문화를 지금 당장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다’(소비자가 왕이 아닐 때가 분명 있음에도)라

10~20년 뒤 새로운 형태의 화병, 즉 여성 노동자

는 것만 머리에 박아두고 감정 노동자를 외려 나

화병의 유행으로 우리 사회의 건강에 빨간 등이

무란다. 또 악덕 민원인 또는 고객의 일이 자신에

켜질 것이다. 연구자들이 감정 노동자수를 국내

게까지 넘어오는 것을 극력 기피하는 관리자도

임금 노동자 약 1770만 명 중 560만-740만 명으

있다. 감정 노동자들이 양쪽에 치여 일해야만 할

로 추정하며,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

때 쌓이는 화는 배가된다.

기 때문이다. 감정 노동자들의 건강한 삶이 우리

우리 감정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는 소비자들이

사회의 새로운 건강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지르는 반말, 성희롱, 욕설과 화, 성차별, 생트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로는 항공기 승무원, 매장

집 등도 있지만 고용주에 의한 실적 압박과 해

판매원, 콜센터 노동자,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민

고·인사고과 압박, 열악한 근무·고용 환경, 과

원창구 근무자 등을 꼽을 수 있다. 넓게는 사회복

중한 업무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런 문제들을 모두

지 관련 직종이나 간호사 등 의료직 근로자도 감

풀어내기 위해서는 관련 법 제정과 개정뿐만 아

정 노동자에 포함될 수 있다.

니라 악덕 소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감정 노동

감정 노동자의 건강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수면

자 관리 우수 기업과 불량 기업에 대한 당근과 채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한 대기업 임원이 미국

찍 양면 전략,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정 노동자를

행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에게 욕설을 퍼붓

우리의 사랑스런 딸, 누이와 어머니, 친구로 대하

고 급기야 폭행까지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

는 사회문화 정착이 중요하다.

져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면서다. 그 뒤 백화점 직

감정 노동자를 대할 때 따뜻한 한마디가 우리 사

원, 콜센터 직원들이 시도 때도 없이 폭언과 폭

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감정 노동자가 건강한 사

행, 협박, 성희롱 등에 시달리고 있는 문제가 잇

회야말로 건강사회이다.


제138호•2014년 9월 19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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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슬로바키아와 사랑에 빠진다.

로프 브리지


호기심 자극, 거대한 유네스코 박물관

짜릿한 감정, 산과 눈이 선사하는 익사이팅 레저

인류가 자손에게 물려줘야하는 전 지구적인 유산들을 콕콕 집어

슬로바키아는 우리와 비슷한 대륙성 기후를 갖고 있다. 그래서

문화재로 지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슬로바키아에서는 이들이

여름은 습한 더위가 겨울에는 건조한 찬바람이 엄습한다. 다가오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선정한 보물을 8개나 만나

는 겨울에는 안타깝게도 많은 관광지들이 잠시 문을 닫거나 개방시

볼 수 있다. 슬로바키아보다 5배도 더 큰 나라 이집트가 보유한 세

간을 제한하니 슬로바키아의 매서운 찬바람이 더욱 쓸쓸하게 느껴

계유산이 7개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면적 대비 굉장한 일이다. 문

질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곳엔 겨울의 축복, 눈이 있다. 유럽의

화유산 5개와 2개의 자연유산, 무형유산 1개를 지니고 있는데 총 8

장엄한 산맥에 쌓인 하얀 눈 위에서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개의 세계유산들은 다음과 같다. 정겨운 광업도시의 과거가 고스

보면 매서운 추위마저 감사하게 느껴질 것이다. 1년 내내 쌀쌀한 날

란히 남아있는 마을 반스카슈티아브니차, 슬로바키아의 전통 그

씨를 보이는 슬로바키아 북부에 주로 몰려있는 스키장들은 그 크기

대로를 지닌 민속촌 블콜리네츠, 슬로바키아 동부 스피슈 지역에

도 해발높이도 시설도 가지각색이지만 동유럽을 포함한 지역에서

서 살던 귀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성과 교회가 가득한 마을 레

는 최고 수준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타트라 산맥과 파트라 산맥 주

보차, 스피슈성과 주변 기념물, 화려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즐비

변으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스키장의 개수만 54개에 이른다. 스

한 도시 바르데요프, 오직 나무로만 지어진 로마 카톨릭식의 8개 목

키장의 규모와 눈 깊이, 난이도가 제각각이니 본인의 실력과 여행

조교회, 슬로바키아의 수많은 동굴 중에서도 희귀한 카르스트 지

목적에 맞게 적절한 곳을 고르는 재미까지 갖고 있다. 반년설이 가

형의 동굴들, 아름다운 너도밤나무 원시림 카르파티아 너도밤나무

장 수북이 쌓이는 곳으로는 도노발리 리조트와 야스나 리조트가 제

숲, 마지막으로 슬로바키아에서 유일한 무형유산인 전통목조악기

일이고, 가장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리조트는 해발 2632미터

푸야라의 고고한 음색까지. 모두 감상하려면 일주일도 부족할 슬

의 타트란스카 롬니카 리조트 그 다음으로는 2033미터의 리프토브

로바키아의 이 모든 세계유산들을 보면 ‘도대체 이 나라 뭐지?’라

스케 얀 리조트가 있다.

는 생각만 들뿐이다. 역사와 전통, 예술, 눈물 나는 자연미까지 갖춘 이곳에 대한 호기심이 슬슬 증폭되기 시작한다.

도전적인 스키달인들을 위한 짜릿함과 함께 중‧하급의 스키어 와 보더들을 위한 리조트도 다양하기에 눈을 사랑하는 모두에겐 언 제든 활짝 열려있다. 중부유럽을 가로지르는 장엄한 산맥의 품 안 에서 부드럽고 폭신한 처녀설에 미끄러지며 가슴 시린 풍경을 가슴 에 담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으리라.

로프 브리지


116 전 면 광 고

제138호•2014년 9월 19일

STARS&SPORT

'45억의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평화의 숨결, 아시 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 리는 개막식에서 성화를 밝힌 뒤 10월 4 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OCA(아시아올 림픽평의회) 가맹국 전체인 45개국이 출

청)은 '숙적' 쑨양(중국)과 물러설 수 없는

45억의 축제 한국 金90, 종합 2위 가능성은?

승부를 펼친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쑨양과 경쟁을 펼친다. 1500m에서는 쑨양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200m와 400m에서는 한 치의 앞도 판단할 수 없다. '도마의 신' 양학선(21, 한국체대)은 세 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기술인 ‘양학선2’

전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 1만

를 선보인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

3000여명이 몰려든다.안방에서 개최되

학선은 신 기술인 '양학선3'를 갈고 닦았

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36개 종목

다. 상황에 따라 어떤 기술을 선보일 지는

(28개 올림픽 종목•8개 비올림픽 종목)

아직 가늠할 수 없다. 양학선은 금메달 경

에 총 1068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본부 임원 60명, 경기 임원 177명, 선수 831명(남 454명• 여 377명)으로 구성됐다.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

(MMC)는 16일 공식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OCA 소속 45개국이 모두 출전하는 첫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쟁자인 리세광(북한)과의 운명적인 승부를 펼친 다.대회 초반 박태환과 양학선이 인천을 뜨겁게 달구고 펜싱, 유도, 양궁 등에서 대량 획득을 노리

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목표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은 물

고 있다. 대회 후반부에 들어서면 태권도와 구기

로 두고 있다. 종합 1위가 확실시 되는 중국에 이

론 북한도 각 종목에서 경기를 펼친다.아시안게

종목에서 명승부가 기대된다.'리듬체조 요정' 손

어 2위에 오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은 전통적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3파

연재(20, 연세대)는 10월1일과 2일 양일간 생애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역

전을 펼쳤다. 풍부한 선수 자원을 갖춘 중국은 기

최고의 연기에 도전한다.

대 최다인 금메달 96개를 수확했다.전통의 효자

초종목인 수영과 육상을 비롯한 모든 종목에서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을 비롯해 펜싱, 유도, 사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년전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 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에서 대량 메달 획득에 나선다. 야구, 축구를 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

획득한 그는 어느새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올랐

롯한 구기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서며 약세

할 경우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9회 연

다.손연재는 현재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와 벨

로 평가 받는 기초 종목인 수영과 육상에서도 선

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 한국은 대회 초반, 효자

라루스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국제대회에서 메달

전을 기원하고 있다.4년 동안 준비해온 아시안

종목인 사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프로 선수들이 대거

게임 손님맞이도 마무리됐다. 지난 12일에는 선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진종오

출전하는 야구도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축구와

수촌이 문을 연 것을 비롯해 아시아 미디어 관계

(KT)와 김장미(우리은행)의 선전이 기대된

농구, 배구 등 인기 구기 종목도 중동 국가와 중

자 9천300여명의 활동무대인 메인미디어센터

다.한국 수영의 역사를 바꾼 박태환(24, 인천시

국, 일본과 메달 경쟁을 펼친다.

∷ 뉴스

유럽 언론, “작은 황제 이승우 마라도나 연상” '한국의 메시' 이승우(16,FC 바르셀

면을 유투브 영상으로 제공하는 등 남

를 가동한 마라도나를 연상시켰다고

로나 후베닐 A)에 대한 유럽 현지의

다른 관심을 보여줬다.

호평했다.

관심도 뜨겁다.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

이뿐만이 아니었다. '칼치오 팬페이

이승우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 라자

아에서도 이승우에 대한 관심을 보였

지'는 16세 이하 한국 대표팀 소속인

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다.이탈리아 축구 커뮤니티 '칼치오

이승우가 지난 일본전에서 디에고 마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팬페이지'는 15일 일본전에서 환상

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를 연상 시키는

이하(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멀

적인 득점포를 터뜨린 이승우를 조명

모습을 보여줬다며 추켜세웠다. 특

티 골을 기록.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

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이승우에 대해

히 이번 이승우의 일본전 골에 대해

끌었다. 특히 후반 2분에는 하프라인

‘작은 황제’라고 표현했다. 또한 미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아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상대 골

가 밝은 선수라며 이번 이승우 득점 장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득점포

키퍼를 제치고 추가 골을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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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다저스, 류현진 잃으면 우승 어려워”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어깨부상으로 이 탈한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소식지LA

렌은 안정감이 떨어졌고 베켓은 이미 엉덩이 부

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가 얼마 나지

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않는데다 포스트시즌에 가더라도 이 둘을 뒷받

이 상황에서 류현진마저 이탈한다면 다저스는

침해 줄 수 있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류

LA 타임스 스티브 딜벡 기자는 지난 14일 '류현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커쇼, 그레인키, 하

현진이 없다면 다저스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

진이 이탈할 경우 다저스엔 어떤 일이 생길까'라

렌,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케빈 코레이아 또는 카

에 없다"고 전했다.

는 제목의 칼럼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클레이튼

를로스 프리아스를 선발로 운용해야 한다. 하지

다저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치른 샌프란시

커쇼(26), 잭 그레인키(31)와 함께 다저스 선발

만 앞서 전했듯 하렌은 안정감이 떨어지고 에르

스코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짓고 지구 2

진의 '빅 3'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난데스는 8월 다저스 합류 이후 2승 3패 평균자

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3경기 차이로 벌리

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빠졌고, 만약 그가 돌아오

책점 4.75로 불안하다. 에르난데스는 또한 9월 2

는데 성공했다. 아직 다저스가 유리한 입장이긴

지 못한다면 다저스의 26년만의 우승 도전은 또

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59로 페이스가 좋지

하지만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콜로라

한 번의 난관을 겪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못하다.

도, 시카고 원정 7연전을 펼친 뒤 홈으로 돌아와

타임스가 류현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딜벡 기자의 지적대로 류현진은 올 시즌 26

코레이아 역시 8월 다저스 이적 이후 2승 3패

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14승 7패 평균자책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해 신뢰를 주긴 어려운

점 3.38을 기록해 커쇼(19승 3패, 평균자책점

상황이다. 이와 함께 프리아스는 올 시즌 빅 리그

과연 류현진이 건강하게 돌아와 딜벡 기자의

1.70), 그레인키(15승 8패, 평균자책점 2.64)와

에 데뷔했기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부족하기 때

걱정을 달래줄 수 있을까. 류현진은 16일 LA에서

함께 팀의 86승 중 48승을 책임졌다. 댄 하렌(13

문에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시키기엔 무리가 있

구단 주치의 닐 엘아트라체 박사를 만나 정밀검

승 10패, 평균자책점 3.99)과 조쉬 베켓(6승 6패,

다.딜벡 기자는 "커쇼와 그레인키가 '빅 2(Big)'

진을 받고 향후 일정에 관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

평균자책점 2.88)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하

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

이다.

23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다시 한 번 운명의 3 연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 뉴스

이대호, 분노의 스리런 홈런 폭발 ‘시즌 16호’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분노의 스리런

2-0으로 리드한 5회 1사 2루에서 오릭스 배터리

홈런을 폭발시키며 4번타자의 힘을 과시했다.

는 소프트뱅크 3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고의4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구로 걸리며 이대호와 승부를 택했다. 1루가 비어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경

있던 만큼 충분히 고의4구 작전을 쓸 수 있었지만

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회 승부에 쐐기

결과적으로는 이대호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말았

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1안타 3

다.이대호는 니시와 무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타점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3리

승부를 벌였고, 기어이 홈런으로 응징했다. 8구

(524타수159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136km 슬라이더를 잡아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오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것이다. 3층 관중석

릭스 우완 선발 니시 유키를 상대로 3루 땅볼 아

에 타구가 떨어질 정도로 대형 홈런. 공식 비거리

웃됐다. 3구째 몸쪽 높은 140km 직구에 타구

는 125m였다. 이대호의 한 방과 함께 스코어는

가 먹혔다. 3회 1사 1·3루에서는 니시의 4구째

5-0으로 크게 벌어졌고, 니시는 곧장 강판됐다.

13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 앞 병살로

이대호에게 결정타를 맞고 뭐진 니시는 마운드를

흐름을 끊었다. 시즌 18번째 병살타.

내려가며 눈물을 훔쳤다. 이대호의 자존심을 건

하지만 5회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만회했다.

드리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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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 ‘스텔라 김연아•베르다 김태희 학교 개교’ 고 이태석 신부의 영화 '울지마 톤즈'로 열악한

100~400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실상이 국내에 잘 알려진 아프리카 신생 독립국

전해졌다. 학교는 남수단 내 각 성당에 의해 운영

남수단에 피겨여왕 김연아와 톱탤런트 김태희

되고 있다.

의 이름을 딴 학교가 세워져 수백명의 아이들이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

김연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5월 '남수단 학교 100개 짓기' 운동을 위해 30년 만에 한국을

15일 천주교 한국살레시오회 등에 따르면 독

찾은 원선오(본명 빈첸시오 도나티•86) 신부의

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연아(세레명 스텔라)

기부 요청에 선뜻 동참했다. 1개 학교당 약 7000

의 이름과 세례명을 딴 'STELLA YUNA KIM

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건립비를 기탁했다.

무그늘이나 담벼락 곁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살

SCHOOL'이 2012년 12월 세워진데 이어 김태

이탈리아 출신의 원 신부는 고 이태석 신부

레시오회는 1980년대

희(세례명 베르다)의 'KIM TAEHEE VERDA

를 남수단으로 이끈 성직자다. 1960년대 초부

초반부터 수단에서 봉

SCHOOL'이 올해 5월 남수단에 지어졌다.

터 1981년까지 광주 살레시오고교

사 활동을 펼쳐왔다. 현

두 학교는 각각 45m

에서 교편을 잡은 뒤 아프리카로

×7m×4.75m의

건너가 1994년부터 수단에 머

부 및 수사 25명이 파

물고 있다. 고미노(75•본명 지

견돼 기술학교 및 청

블록 건물로 교 실 4칸으로 이

아코모 고미노) 수사와 함께 남수단 아

뤄진 초등학교

이들을 위한 학교 짓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다. 한 수업당

재 수단과 남수단에 신

소년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 개 발•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한

기독교인이 많은 남수단은 무

슬림이 주류인 북부 지역과의

카엘)는 "2016년 8월을 목표로 100개의 학교를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

남수단에 지으려고 하는데 현재 기탁받은 재정

단에서 독립했지만 현재도

을 다 쓴 상태다"며 "수단, 남수단은 세계에서 가

종교 분쟁 등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장 못사는 나라이다. 기부도 기부이지만 수단 상

살레시오회 장동현 신부(세례명 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다.

황이 안정돼서 학교 설립을 가열차게 추진하도

학령기의 아이들은 교실이 없어 아이들이 나

록 마음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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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YB, 내년 영어 앨범 발표. 미국 진출 본격화” 가수 윤도현이 내년 영어 앨범 발표와 함께 미

미국 베테랑 매니저와 어렵게 계약을 했는데

말했다.이어 그는 "내년 2월말 예정으로 영어 데

국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 계획

우리가 너무 한국 활동에 치중하다보니 많이 불

뷔 앨범이 나올 것이다. 그 전에 싱글도 한 번 더

을 밝혔다.

쾌해 하셨다"며 "그 동안 미국에 오라고 했는데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YB는 내

국내 스케줄 때문에 못갔다.

년에는 미국 활동에 치중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

그래서 내년에는 정

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윤도현은 5년 만에 솔

윤도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 홀에서 솔로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기념 쇼케 이스를 열고 신곡 첫 공 개와 함께 해외 진출 계획 을 털어놨다.

로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더

규 앨범도 내니까 투어 도 다니고 해

블 타이틀곡 '빗소리'와 '우

야 할 것

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을

같다"고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

YB는 지난 1월 미

다. 그는 새 앨범 발표와

국 록 음악의 대명

함께 10월 2일부터 19일

사 '건스 앤 로지스

까지 대학로 학전블

(Guns N' Roses)'의

루 소극장에서 첫 단

매니저 더그 골드스

독 콘서트 '노래하

틴과 계약을 맺었

는 윤도현'을 개최한

다. 더그 골드스틴

다. 데뷔 후 혼자서 무

은 '건스 앤 로지스'의

대에 오르는 것이 처음

40여 개국 월드투어를

인 만큼 윤도현은 이번 공연을 위

담당하는 등 1980년대부 터 2000년대까지 그들의

해 각종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유명

방송 활 동을 최소

매니저다.

화하고 준비에 집중할 계

윤도현은 "내년에 YB 영어 앨범을 발표한다.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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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친 A씨에 공식 사과 여자친구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된 김현중 (28)이 공식 사과문을 통해 용서를 구했다.

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이라면 서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김현중은 15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

현중닷컴을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은 사실이다. 하지만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

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

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사과글을 게

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그는 송파경찰서

재했다. 그는 이어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

에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번 사건

하지만 김현중은 경찰 조사 12일만에 공식 사

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과글을 올리며 전 여자친구인 A씨와 팬들에게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용서를 구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김현중은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20일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했다. A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

씨는 "2년 동안 교제한 사이다. 김현중에게 지난

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면서

5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상습폭행을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

하지만 김현중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

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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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필라시니어 골프대회 결산 제 9회 MORE BANK ANDREW 전이사장배 대회 1.일시: 2014.5.14(수) 12PM

2.장소: Bensalem C.C. 2.지출

1. 수입

1.GREEN FEE(184명)-----------------------------------------------$6,250 2.저녁식사(200명, 새한식품)---------------------------------------$3,300 3.중식(200명, 샌드위치)---------------------------------------------$700 4.트로피 및 통돼지BBQ----------------------------------------------$2,000 5.감사패----------------------------------------------------------------$1,100 6.회의비----------------------------------------------------------------$1,015 1)1차 준비회의(5/10, $140) 2)2차 준비회의(5/17,$225) 3)3차 대회후(5/27, $300) 4)4차 대회후(6/2, $350) 7.신문광고비------------------------------------------------------------$650 1)한국일보 $300 2)주간필라 $150 3)뉴스코리아 $100 4)선데이토픽 $100 8.대회 진행비-----------------------------------------------------------$932 1)라면 추가구입(27BOX) $202 2)주류 추가구입(각5BOX) $400 3)음료수 및 소모품 구입 $330 9.기타 제비용-----------------------------------------------------------$300 1)골프연합회 골프대회 찬조금 $200 2)체육회 권오근부친상 $100

1.접수비(170명, $30)---------$5,100 2.PAR 3 수입금-----------------$1,581 3.찬조금-------------------------$8,200 1)TIM HAAS-하형록 $2,000 2)MORE BANK $2,000 3)이명식 $2,000 4)한근우 $1000 5)장권일 $700 6)정학량 $200 7)정우현 $200 8)송중근 $100 4.임원 찬조금-------------------$1,750 1)강남운 회장 $750 2)김광범 고문 $1,000 5.전년도 이월금-----------------$220

총 지출 합계 $16,247

잔액 $604 3.현물협찬 1.근접상(강남운 회장, 최신고급 드라이버) 2.한아름마켓(라면 150BOX) 3.맥주, 음료수(김창식, 제일 부동산) 4.과일 봉지(체육회 김경택, 권오근 150봉지)

총 수입 합계 $16,851

제 10회 ANNIE INTERNATIONAL 신유승사장배 대회 1.일시: 2014.9.10(수) 11 AM

2.장소: Bensalem C.C.

2.지출

1. 수입 1.접수비(137명, $30)------------$4,110 2.PAR 3 수입금--------------------$1,410 3.찬조금 --------------------------- $6,800 1)ANNIE 신유승 $5,000 2)H.BAUM 대회장 $1,000 3)송중근 $2,00 4)정학량 $200 5)박창엽 파비아노신부 $200 6)신동호 $100 7)김택승 $100 4.임원 찬조금-----------------------$1,300 1)강남운 회장 $500 2)김광범 고문 $800 5.전대회 전입금--------------------$604

총 수입 합계 $14,224

1.GREEN FEE(157명)----------------------------------------------$5,795 2.저녁식사(180명, 새한식품)--------------------------------------$2,800 3.중식(180명, 김밥)-------------------------------------------------$500 4.트로피 및 통돼지BBQ---------------------------------------------$2,000 5.라면 구입비(150 BOX)-------------------------------------------$1,015 6.이동해프로(대회 운영비)------------------------------------------$100 7.신문 광고비---------------------------------------------------------$1,300 8.회의비---------------------------------------------------------------$295 1)1차 준비회의(8/25, $295) 2)2차 결산회의(9/16,$0) 9.결산공고(신문광고비)---------------------------------------------$250 10.기타 비용(골프연합회 골프대회 찬조금)-----------------------$200

총 지출 합계 $14,255

잔액 -$31 3.현물협찬 1.과일 봉지(김흥범, 송기양 170봉지) 2.근접상(정우현 골프회장, 최고급 드라이버) 3.주류(당갑중 5BOX) 4.주류(이동훈, 율리아노 10BOX) 5.상품권(수지큐 스킨케어 3장) 6.음료수 및 소모품(물 10BOX, 사무용품, 차콜 등)

필라델피아 시니어 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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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명과 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은 뜨거

에 대한 호감도도 급상승했다. 여전사를 능숙하

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4일 방송분은

게 연기했던 그가 의외로 '약골'이란 점, 그럼에

악마의 편집 논란도 뜨거운 감자다. 맹승지만

19.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

도 불구하고 악바리 근성으로 훈련을 다 소화하

너무 실수투성이의 무개념녀로 편집했다는 게

록하며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는 모습이 인간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아줌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맹승지를 시청률을 위한

기록했다. '여군'들이 '진짜사나이'와 '일밤' 시

마'홍은희가 동료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네티즌들은 곳곳

청률에 효자노릇을 제대로 했다.

울컥해 눈물을 흘리고, 아들을 위해 강한 엄마의

에서 그 증거를 찾아냈다. 지난달 24일 방송에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장면에선 감동을 선

여군들의 첫 만남을 담았는데 이 과정에서 맹승

비난도 많다. 출연 연

사했다. 여성스타들이 민낯

지만 의류대를 침대에 내려놓는 것처럼 보였다.

예인들의 새로운 모습

을 공개하고, 위장 크림을 듬

자막에도 '혼자 의류대를 내려놓는 승지'라고 나

을 볼 수 있는 기회였

뿍 바르고 눈물, 콧물을 쏟아

갔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선 바로 옆 혜리도 똑

하지만 인기가 있는만큼 방송에 대한 우려와

수"라고 해명했다.

지만, 악마의 편집과

같이 의류대를 내려놓은 모습이 보였다. 맹승지

조작 논란도 끊이지

만 의도적으로 나쁘게 그렸다는 거다. 31일 방송

않는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의 명과 암을 짚

에서도 마찬가지. 여군 멤버들이 다같이 1.5km

어봤다.

를 뛰다가 홍은희와 김소연이 낙 오하고, 오히려 맹승지는 헉헉 거

▶스타들의 리얼한 모습에 흥미 ↑

리면서도 끝까지 완주했다. 하지

그동안 잘 몰랐던 여군의 생활을 조명한다는

만 '무개념녀'맹승지를 만들기 위

점에 시청자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제작진의 기

해 이를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

획의도가 제대로 통한 셈이다. 제작진은 "여군의

다는 점을 지적했다. '진짜사나

부사관 훈련은 1년에 두 번 진행된다. 매번 여군

내는 모습 등이 신선한 웃음을 줬다.

특집을 할 수 없지만 시기에 맞춰서 여군특집을

이' 관계자는 "멤버들이 다 처음이 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했는데 맹승지만 유독 많

내보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

▶'진짜사나이' 알고보니 '가짜사나이'?

이 부각되긴 한 것 같긴 하다. 워낙 많은 분량을

다"고 설명했다. 여군특집 전까지 평균 시청률이

'진짜사나이'는 '가짜사나이'가 아니냐는 비

편집하기 때문에 이런 착오나 실수가 있다는 게

10% 초반이다가 '여군특집'에서 10% 후반으로

난도 받고 있다. 잇따른 조작 의혹과 악마의 편집

치솟았다는 것만 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얼마

논란 때문이다. 제작진이 이와 관련 적극적으로

나 높았는지를 알 수 있다.

해명을 했지만, 네티즌들의 의혹은 사그라들 줄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리얼한

모른다. 먼저 논란이 된 건 지난달 24일 방송. 소

모습을 관찰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재미도 컸다.

대장이 맹승지를 혼내는 장면에서 신발과 침상

혜리(걸스데이)는 여군이 된 뒤 걸스데이에서

이 눈 깜짝할 사이에 정돈이 됐다. 이에 조작 방

가장 핫한 멤버가 됐다. 부사관에게 '기습 앙탈'

송 논란이 불거지자 MBC 측은 "편집 과정에서

을 부리고, 혹독한 훈련 뒤에 입이 찢어져라 쌈을

흐름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편집을 했을 뿐"이라

싸 먹는 장면 등으로 남심을 끌어들였다. 김소연

며 "여러 번 혼난 걸 축약, 편집하면서 벌어진 실

이해도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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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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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배설’ 후손들…‘명량’ 관계자 경찰에 고소 영화 '명량' 속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고증도 없이 배설 장군을 악 인으로 묘사했다며 영화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주 배 씨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영화 명량 제작자인 김한민 감독과 전철홍 각본가, 그리고 소설가 김호경 씨 등 3명을 허위 사 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북 성주경찰서에 고소했다 고 밝혔다. 경주 배 씨 비대위는 고소장을 통해 "배설 장군은 명량해전에 참 전하지도 않았는데 영화는 배설 장군이 전투를 피하기 위해 거북선 에 불을 질러 태우고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한 인물로 그렸다"며 이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후손들의 정신적 피해가 막대 하다"고 주장했다. 난중일기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배설 장군은 1597년 명량해 전을 며칠 앞두고 지병을 이유로 이순신 장군의 허락을 받아 뭍으 로 내려온 뒤 도주했다. 2년 뒤 경북 구미(선산)에서 권율에 붙잡혀 서울로 이송돼 참수됐지만 무공을 인정받아 1605년 선무원종 1등 공신에 책록된 바 있다. 비대위 측은 문제를 제기한 뒤에도 영화 관 계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나 조치가 없어 성주에 고소장을 제출하 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설 후손들은 특히 "피고소인들이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언론을 통해‘직접 상영중단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다큐멘터 리가 아닌 영화로만 봐 달라’는 등 무책임한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고 밝혔다. 또 "오히려 '영화를 매도하지 말라' ,‘후손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다’고 변명하는 등 모순된 주장을 동시에 하면서도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연락 한번 없이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배설 장군 후손들, 후손 입장 에서는 황당할 듯" "배설 장군 후손들, 영화는 영화일 뿐인데" "배설 장군 후손들, 탈영한 건 사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활 광 정고 보 전 면 134 생 재 미 있 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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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인천공항에서 미국 LA를 향해 세 대의 비행기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비상 착륙과 바람 타기 고려하는 비행방정식

여객기는 ‘왜 ’술취한 듯 삐뚤빼뚤 날까

서야 할 때 상황은 판이하다.

가 활주로를 박차고 차례로 이륙했다. 4시 10분

눈썰미 있는 승객들은 인천-LA 왕복편을 한

출발 타이항공, 4시 30분 아시아나, 그리고 7시

번만 타 봐도, 오갈 때 항로가 딴판이라는 걸 알

50분 대한항공 여객기가 그들이다. 이들이 LA

아차린다. LA로 갈 때는 북태평양항로가, 돌아

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각각 10시간 18분, 10

올 때는 북극 쪽의 베링해 부근을 지나는 루트가

시간 20분, 10시간 15분으로 엇비슷했다. 그러

선호된다. 돌아오는 경로는 제트기류의 도움이

나 비행 거리는 대한항공 1만2178km, 아시아나

없어, 비행시간이 갈 때에 비해 최대 2시간 가까

1만2058km, 타이항공 1만853km로 천차만별

이 더 걸리곤 한다.항공사 사람들은 항로를 놓고

이었다. 3개 비행편 모두 이른바 북태평양항로

시시각각 치열하게 '계산싸움'을 한다. 국제선

(PACOTS)를 비행코스로 선택했다. 그러나 대

비행이라는 게 만 원짜리 지폐를 1~2초에 한 장

한항공과 타이항공의 비행거리는 1300km 이상

씩 공중에 뿌리는 것과 같다. 예컨대, 보잉 747여

차이가 났다. 대륙간 비행이라도 1300km는 전

객기는 10시간 비행에 15만 리터에 육박하는 엄

체거리의 10% 안팎에 해당하니, 결코 적은 수치

청난 기름을 소모한다. 편의상 리터당 기름값을

가 아니다. 이 대목에서 "1300km나 더 날았으니,

1000원으로 잡고 15만 리터를 소모한다고 가정

그 항공사 경영자가 좋아하지 않았겠군"하고 생

하면 대략 1억5000만 원이다.

각하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경제성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성이다.

그러나 이는 섣부른 판단이다. 엔진출력속

인천-LA왕복 때 보다 눈이 예리한 승객들은 항

도를 알고 나면, 고개를 갸우뚱할 가능성이 높

로가 직선이 아니라는 점을 간파해 낸다. 제트기

다. 엔진출력속도는 오히려 대한항공이 시속

류 영향이 없다손 쳐도, 여객기는 태평양상공을

883km로 가장 느렸고, 타이항공은 888km, 아시

직선으로 날지 않는다. 비상착륙을 해야 하는 상

아나 항공이 905km로 가장 빨랐다.

황이 있을 수 있는 까닭이다. 비상착륙까지 허용

'느린 속도로 더 먼 거리를 날고도, 가장 짧은

되는 시간은 180분(일부 기종 207분)이다. 망망

시간에 도착한다?' 보통사람으로선 이해하기 어

대해 태평양을 가로지를 때, 항로상 어느 지점에

려운 '비행방정식'이다. 이같이 알쏭달쏭한 비행

서든 3시간 안에 비상착륙 가능한 활주로를 끼고

의 열쇠는 제트기류(Jet Stream)에 있다.

날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니 여객기는 허공에서

제트기류는 지구상의 바람들 가운데 여러모로

도 직진할 수 없다.

'형님' 바람이다. 고도 10km 내외의 저 '위쪽'에

태평양 한복판 미드웨이 섬(Midway Atoll)의

서 고고하게 거동하는 모양새부터가 그렇다. 까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시아 대륙과 북

마득한 상공에 있다면 속세와는 담을 쌓아야 할

미 대륙의 딱 중간쯤에 있어, 말 그대로 미드웨이

것도 같은데, '하는 짓'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로 불리는, 사방 길이가 수km에 불과한 아주 작

지상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 즉 눈이 오고 비

은 섬이다. 보잘것없는 이 섬은 그러나 많은 항공

가 내리는 것부터 강바람, 들바람까지 사사건건

사와 승객들에게 보물과 같은 존재이다. 비상활

지배하려 든다. 매일매일 접하는 날씨가 '깃털'

주로가 나 있는 이 섬 때문에 매년 최소 수천만 명

이라면 제트기류는 '몸통'격이다.

의 항공기 승객들이 운임과 비행시간 절약의 혜

제트기류는 크게 보면 서에서 동으로 부는데,

택을 본다.물론 항공사들도 같은 맥락에서 이익

직진하는 게 아니라 뱀처럼 구불구불 전진한다.

을 본다. 이 섬이 없었더라면, 태평양을 가로지르

제트기류의 평균 시속은 150km(최대 400km)

는 여객기들은 비상활주로를 끼고 날기 위해 현

정도고, 제트여객기의 순항속도는 900km안팎

재보다 훨씬 더 먼 거리를 불가피하게 우회해 날

이다. 이러니 제트기류가 뒤에서 불 때와 이에 맞

아야 했을 것이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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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의 법칙도자기처럼 창백한 피 부 표현, 카리스마 있게 바른 빨간 앵 두 빛 립스틱.40년대 고전 여배우 가 바르던 복고풍 레드 립이 돌아 왔다. 핑크를 제치고 독보적인 트 렌드로 떠오른 레드 립은 매력적

올가을 메이크업 레드립스틱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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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준다. 2 깊이감 있는 아이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은 눈매를 깊이 있게 표현해야 한다. 먼저 블랙 펜슬이나 아이라이너용 브러 시로 눈꼬리를 살짝 올려 길게 빼 준다. 그 리고 언더라인과 이어서 꼼꼼히 메워 준다.

이긴 해도 잘못 바르면 실패할 확률이 높 은 어려운 스타일.

캣츠 아이. 레드 립에 잘 어울리는 아이 메이

레드 립스틱이 잘 어울리는 얼굴과 바르는 방

크업으로 테크닉을 요한다. 아이섀도는 바르

법, 올가을 가장 필요한 립스틱 쇼핑 팁에 대해

지 않고 블랙 아이라인을 평소보다 조금두껍

알아보자.

고 길게 그린 뒤 마스카라를 풍성하게 발라 주

틱 타입을 바를

red lips 핑크 립글로스의 물결을 지나 오랜만

면 된다.

경우에는 스틱

에 전성기를 맞은 레드 립. 입술에 레드 와인을

red lips base make-up 투명한 피부, 샤프한

끝으로 입술 라

3 립스틱 바르기

제품에 따라 조 금씩 다르지만 립스

물들여 놓은 것처럼 봉긋하게 느껴지는 붉은

인을 따라 그리

질감이 올가을 레드 립의 뚜렷한 특징이다.

면서 자연스럽

스틱, 펜슬, 글로스 등 칠하는 방식에 따라 다른

게 컬러가 번지도록 만들어 준다.

질감으로 표현된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 중 하

4 컬러를 오래 유지하려면

나이다.

레드 립은 입술에 그냥 바르면 번지거나

skin 빅 트렌드

지워져 자주 덧발라야 한다. 립스틱을 도

로 떠오른 레드

톰하게바른 뒤 티슈에 손가락을 넣어 지그 시 눌러 주면 컬러가 오래 지속된다.

립에 잘 어울리

레드 립이 잘 어울리는 얼굴은?

는 피부 표현은 풀 라인, 레드 립을 또렷하게

주목받기 쉬우나 소화하기가 어려워스타들

보여주기 위해 준비해야 할

조차 성공과 실패를 오가는레드 립. 피부가

처럼 입술만주목받도록 슈퍼 클린 페이스를

베이스 메이크업 룰을 모았다.

하얗고 얇고 긴 눈을 가졌으며 입술 모양이

만든다.

1 화이트 파우더로 피부 표현

적당히 도톰하고 인중 라인이 정확하게 보

컨실러와 화이트 파우더로 잡티 하나 없이 깨

기초 메이크업을 마치고 가장

이는 사람이라야 완벽하게 소화할 수있다.

끗하고 정돈된 피부 톤을 만들어 내는 게 요즘

밝은 화이트 톤 파우더를 브러시

반대로 검은 피부, 쌍꺼풀이큰 눈, 라인 없이 얇

트렌드이다.

에 묻힌 후 손가락으로 튕겨서 털어 준다.

은 입술을 가진사람들에겐 약간의 트릭이 들어

eye 고양이처럼 눈 꼬리 라인을 길게 빼 주는

그리고 바깥에서 안으로 쓸어내리듯 피부에

간메이크업이 필요하다.

메이크업으로 감춰 놓 은 화이트 페이스. 원 포인트 메이크업

Emily Lee, Agent 8037 Old York Road Elkins Park, PA 19027 Bus: 215-635-3600 www.emilyleeinsurance.com


136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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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눈이 오지 않는 따뜻한 기 후를 선호합니다.

원산지 영국 북잉글랜드의 아이리시해

앞다리보다 뒷

체형 코비

다리가 훨씬 길고

체중 3~6Kg

귀가 다른 종의 고 양이보다 작은 편

수명 10~12년

입니다.

털 여러색 가능 (얼룩털, 호랑이털 가능)

색상이나 무늬 는 매우 다양하며 머리가 둥글고 넓적합니다. 매우 크고 아름다운 둥근 눈과 작은 코도 특징입니다. 눈의 색깔 역시

맹크스는 꼬리없는 고양이로 잘 알려져 있습 니다. 꼬리가 없어서인지 허리가 높고 토끼처럼

다양합니다. 15종의 털 빛깔이 공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독특하게 걸음걸이로 인해 토끼와 고양이의 후 손이라는 신화적 해석이 있으나 맹크스가

맹크스 성격

맹크스는 성격이 온순

꼬리가 없는 것은 돌연변이로 우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맹크스성격과 키우는법

하고 주인을 잘 따릅니다.

성유전자에 의해 유전되어 꼬

장난을 좋아하고 활동적

리가 없는 것입니다. 재패니즈 밥테일과 다른 점은

이기때문에 다른 동물이

꼬리가 거의 없고, 토끼처럼 깡

나 어린이들과 친화력이 있어 키우는데 큰 어려움

충깡충 뛰는 점이 차이가 있습

이 없는 고양이입니다.중심

니다.

을 잡는 역할을 하는 꼬 맹크스 유래

리가 없어도 돌아

맹크스는 꼬리없는 고양이로 잘 알려져 있습

다니는데 아무 지장이 없

습니다.

니다. 꼬리가 없어서인지 허리가 높고 토끼처럼 독특하게 걸음걸이로 인해 토끼와 고양이의 후

맹크스 키우실 때 주의할점

손이라는 신화적 해석이 있으나 맹크스가 꼬리

맹크스 중 꼬리가 없는 것은 람피, 짧은 꼬리가

가 없는 것은 돌연변이로 우성유전자에 의해 유

있는 것은 스탬피, 꼬리길이가 보통인 것은 테이

전되어 꼬리가 없는 것입니다.재패니즈 밥테일

리라고 합니다.

과 다른 점은 꼬리가 거의 없고, 토끼처럼 깡충깡 충 뛰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맹크스가 꼬리가 없는 것은 꼬리 상염책체상 의 우성유전자에 의해 유전되는 것으로 꼬리 없 는 고양이와 꼬리 있는 고양이를 교배해도 꼬리

맹크스 특징

없는 맹크스가 태어나는 일이 많습니다.만약 맹

뱅사냥에 매우 능해서 심지어 어린 고양이 시

크스를 교배하실 때는 꼬리 없는 고양이끼리 교

절에도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큰 먹이를 사냥할

배할 경우 치명적인 유전자 결합으로 치사율이

줄 압니다. 이 때문에 양키들 농장에서는 쥐 박멸

높아 대부분이 죽으며, 죽지 않고 태어난 경우도

을 위해 이 고양이를

3-5년을 못살고 죽게 됩니다.

이용하기도 하며,

이러한 것을 맹크스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맹크

교배하실 때 한 쪽 부모 중 하나는 꼬리가 있도록

스 고양

하는 것이 좋습니다.는 것은 위험합니다.어지는 부위기 때문에 좀 더 신경써서 자 주 빗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 다.래그돌은 '봉제인형'이라는 이름 뜻처럼 안을 때 고양이가 힘을 빼고 축 늘어지기 때문에 다리가 다치지 않도록 신경써 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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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서 서경 경영 영

책꽂이

책의 이면

'책의 이면'(설흔 저/역사의 아침 간)은

‘홍대용과 할러슈타인, 고가이슬의 만남’은 홍

“책을 읽다, 사람을 읽다”라는 부제에서

대용이 두 명의 서양인에게 보낸 서신을 토대로

알 수 있듯이 스물네 권의 책과 스물세

재구성되었으며, 그 이야기는 <교우론>의 입을

명의 조선시대 또는 조선과 관련된

빌려 서술되었다. 또한 갑신정변 때 급진개화파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를 도왔다는 죄목으로 처형당한 이점돌의 이야

설흔

책이 인물을 읽는 소재로 기

기는 <추안급국안>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능하기도 하며, 때로는 인

이는 저자의 재구성과 서술이 근거 없는 비약

물이 책을 이야기하는

이나 터무니없는 상상의 산물이 아닌 ‘인물과 사

방편으로 등장하기

실’의 ‘이면’에 좀더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 한다.

또 하나의 방편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이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책들과 인물들은 각

책의 1부에서는 열두 권의 책이 주인

각을 이야기하기 위한 키워드의 역할을 하지만

공이 되어 자신이 본, 혹은 관련 있는 사람 열

이는 또한 그들이 존재했던 시대를 조망하는 창

두 명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2부에서는 열

이 되기도 한다. 1658년, 제2차 나선정벌의 전말

두 명의 사람과 그와 관련 있는 책과 열한 권의 에

을 담은 신류의 <북정일기>는 약한 나라의 장수,

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약한 나라의 군대가 타국의 전쟁을 대신하며 겪

저자는 사료에 확인할 수 있는 흔적과 역사 인

은 고난의 기록으로 재탄생하였다. 그리고 소혜

물이 남긴 혹은 그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을 통해,

왕후 한씨가 지은 <내훈>은 왕실 여인들의 지침

하나의 상황에 처한 인물의 모습, 그의 심리, 주변

서이기도 하지만 성종 이후 벌어지는 ‘연산군의

상황 등을 재구성하여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소

파국’을 추측할 수 있는 하나의 단초를 제시하기

개하였다.

도 한다.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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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클래식 음악 용어와 성악 장르 클래식을 감상할 때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클래식 용어이다. 클래식 공연이 시작되기 전 시간을 내어 숙지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기본 용어들 소개해 보겠다.

성악곡

론이거니와 대사를 꾸미는 시적인 요소, 연극 풍

성악곡은 악기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연주

으로 꾸며지기 위한 극적 구성과 연기, 무용, 무

하는 음악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성악가들이

대장치와 의상 등등 많은 것들이 통일감 있게 조

부르는 음악이다. 성악곡에는 가사가 있기 때문

화되어야 하는 대작인 셈이다. 음악은 독창, 합

에 가사의 내용을 잘 표현해 내는 것이 성악곡의

창, 관현악 등으로 구성되며 독창자가 부르는 것

중요 포인트인데, 성악곡 내에서도 다양한 분류

을 대게 아리아 또는 레치타티보로 나누는데 그

로 나뉘어 진다. 성악곡의 시작은 종교적인 행사

중 아리아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많고 독창자의

에 사용된 그레고리아 성가, 오르가눔, 모테트 등

음악성과 가창력이 가장 잘 반영되기에 오페라

을 들 수 있지만 오늘은 이러한 역사에서 조금 벗

에서뿐만 아니라 독창곡으로도 따로 빈번하게

뜻으로 방금 들었던 곡이나 다른 곡을 추가로 연

어나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범위 내에

연주가 되곤 한다.

주해달라는 요청

서 성악곡을 분류해보도록 하겠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성격을 단순히 연기

제1바이올린 수석연주자

Counter Tenor (카운터테너) : 가성으로 여

성처럼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하는 남성 성악가

da Capo (D.C.) 다 카포 :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연주

dal Segno (D.S) 달 세뇨 : 기호가 있는 곳으

로 가서 연주

encore (앙코르) : 프랑스어로 ‘다시’라는

glissando (글리산도) : 높이가 다른 두 음

칸타타는 18세기에 가장 중요한 성악곡 형식

와 대사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닌 각 성부 (소프라

중 하나로, 대부분 기악으로 반주되며 여러 악장

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와 노래 멜로디

으로 된 성악작품을 말한다. '칸타타'는 “노래 하

에도 구분하여 담아내기에 이를 생각하며 오페

차르트 연구가였던 루드비히 폰 쾨헬이 모차르

다”라는 의미의 이태리어의 '칸타레'에서 유래한

라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추천해드리고

트의 전 작품에 연대순으로 붙인 번호.

것이다. 다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창, 중창,

싶은 오페라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와

maestro (마에스트로) : 대 지휘자를 칭함

합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사의 내용에 따라

“라보엠”,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피가

Pizzicato (pizz. 피치카토) : 현악기의 줄을

세속(실내)칸타타와 교회칸타타로 구별된다. 대

로의 결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도

부분 가사 길이가 짧아 서정적인 느낌이 많이 드

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이 있다.

는 클래식 성악곡 중의 하나이다. 대표적인 곡으 로는 바하의 <농민>, <커피> 등이 있다.

이제 클래식 음악 용어도, 성악곡도 이제 어느 정도 이해되었으리라 믿는다. 생각보다 그리 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달래는 미사곡인 레퀴

렵지만은 않다. 여기서 좀 더 깊이 파고들수록 더

엠은 그 목적에 맞게 장엄하고도 어두운 분위

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래식 음악이

기의 곡들이 대부분이다. 진혼곡/진혼미사곡

가진 매력이다.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이 레퀴엠은 키리에 (Kyrie, 자비송), 상투스 (Sanctus), 베네딕투스

클래식 음악 용어

(Benedictus), 아뉴스 데이 (Agnus Dei) 악장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된다.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으로는 가브리엘 포레의

Opus (Op.) : 작품번호 a cappella (아카펠라) : 아카펠라 (무반주

합창곡)

사이를 미끄러지듯 끝까지 연주

k.v. (k. Kochel Verzeichnis 쾨헬번호) : 모

손가락으로 뜯어서 연주

Presto (프레스토) : 매우 빠르게 Prima donna (프리마 돈나) : 오페라나 발

레의 주인공 여가수/여배우 primo uomo (프리모 우오모) : 오페라나 발

레의 남자 주인공

Solo (솔로) : 독주, 독창

Staccato (스타카토) : 한 음 한음 또렷이 끊

어서 연주

Sharp (#, 샵) : 반음 올림

Flat (♭, 플랫) : 반음 내림

Trio (트리오) : 3중주, 3성부의 곡

레퀴엠과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그리고 모짜르

adagio (아다지오) : 천천히

Quartet (콰르텟) : 4중주

트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작곡하다 끝

allegro (알레그로) : 쾌활하게, 빠르게

Quintet (퀸텟) : 5중주

내는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미완성곡으로 남아

bel canto (벨칸토) : ‘아름다운 노래’라는

버린 모짜르트 레퀴엠 등이 있다. 오페라 (Opera)는 본래 라틴어 Opus(작품)의 복수형인데 그 의미처럼 정말 다양한 형식과 요 소로 이루어진 종합예술이다. 음악적 요소는 물

뜻. 아름답게 노래하기 위해 오페라에 쓰였던 화 려하고 기교적인 창법

Concertmaster (콘서트마스터) : 악장. 관

현악단에서 전 단원을 대표하여 지도역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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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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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휴 잭맨 등 할리우드 명배우 총출동

레미제라블

을 석권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세계 4대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는

장 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오랜 시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영화화를 꿈꿔

로부터 박해를 받던 장 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

왔지만, 쉽게 진행되지 못했다.

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그리고 2012년, ‘킹스 스피치’를 통해 고전적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

이면서도 인간적인 드라마를 보여주었던 톰 후

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 발장은 운명의 여인,

퍼 감독이 비로소 영화 ‘레미제라블’의 메가폰을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잡아 한층 더 진하고 깊이 있는 작품의 세계로 안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

내하고 있다.

다 사이프리드)를 장 발장에게 부탁한다.

이와 함께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 아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

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사챠 바론 코헨,

(러셀 크로)는 장 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할리우드 명배우

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 발장은 코제

들이 총출동해 뮤지컬 영화 사상 최초로 립싱크

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한다.

가 아닌 라이브 녹음을 시도했다.

1985년 런던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27년째 영

피아노와 가창의 단출한 협연으로 만들어진 노

국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

래는 나중에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로 덧입

비에상 등 70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 상

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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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하이틴 아이돌 가수’ 김승진과 박혜성 한 친근한 한

‘스잔’ ‘경아’ 부르며 소녀팬 자극한 10대 스타

국식 이름 (지난 세대

영화 <품행제로>을 보면, 여고생들이 ‘롤러 장’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른바

의 영희도, 순이도 아닌) 경아를

‘스잔파’와 ‘경아파’의 파벌(?) 싸움. 1986년 무

호명하면서 또래 소녀들의 환상을 자극했

렵을 지나온 이들이라면 추억 속의 스냅 사진처

다고 농반진반 이야기할 수도 있으리라.하지만

럼 남아 있을 장면이다.

시간이 흘러 남자 가수와 소녀 팬 모두 나이가 들

이 두 노래 <스잔>과 <경아>를 부른 김승진과 박혜성은 동갑내기로,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누 린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면, 이런 마케팅은 금세 시들해지곤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두 가수도 반짝 히트를 기록했다. 1987년 발표한 2집에서 이들은 각각 <줄리엣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쾌활하고 남성다운 김

>과 <도시의 삐에로>로 인기 정점에 다다른 후

승진’ 대 ‘상냥하고 부드러운 박혜성’의 라이벌

하강곡선을 그었다. 알고 보면 최근까지 앨범을

관계로 대별되기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호리호

발표하며 가수 이력을 이어왔다거나(김승진),

리하고 곱상한 귀공자 스타일의 ‘꽃미남’형 외

텔레비전, 광고, 영화 음악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

모, 감미롭고 부드러운 미성의 소유자로 통했다

하며 암약하고 있다(박혜성)는 기사를 볼 수 있

(특히 박혜성은 광고 모델 출신이었다). 무엇보

지만….

다 두 사람 모두 고등학생 신분으로 가수 활동을

남고생 가수로 박혜성과 김승진이 있다면 (조

했다는 점 때문에 당시에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

금 뒤의 사례지만) 여고생 가수로는 이지연이 있

다. 지금이야 ‘고교생 가수’라는 칭호가 무색할

었다. 긴 생머리에 맑은 목소리를 가진 청순한 이

정도로 어릴 때의 음악 활동이 자연스러운(급기

미지로 ‘남학생들의 로망’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야 당위적인?) 일이 되었지만 그때는 그렇게 흔

그녀를 발탁하고 1집에서 <그 이유가 내겐 아픔

한 일이 아니었다.

이었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을 작

이들 때문에 10대 음악 시장이 확장되었다고

곡한 사람은, 잘 알려져 있듯

말하면 과장이겠지만, 당시 이들과 비슷한 또래

헤비메탈 밴드 백

의 여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었음은 부인할 수 없

두산의 유

는 사실일 것이다.

현상이었

이들의 인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소녀 팬과 남

고, 2집에서

자 가수를 둘러싼 고전적인 역할 모형을 거론할

<바람아 멈추

수도 있겠다. 소녀 팬들이 노래 속 여주인공과 자

어 다오> 등을 작

신을 등치시키면서 남자 가수들을 대상화하는

곡하며 든든한 후

팬덤의 관행이 그대로 드러나므로(이런 진부한

광 역할을 한 사람은

대입에 대한 가치평가는 여기서는 생략한다). 특

전영록이었다.

히 소녀의 이름을 호명한 노래들은 이런 전략을 잘 보여준다. 김승진이 스잔이나 줄리엣이라는 이국적 작 명을 택한 반면, 박혜성은 주변에서 흔히 들을 법

이러한 청순형 여가수 계보는 1990년대 초 강수 지와 하수빈 등으로 이어지 며 재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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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역사의 미스터리, 연천 대전리산성

▲ 대전리산성 전경

▲ 급경사의 서벽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투는 고대나 현대에 왔어도 큰 차이가 없다. 무

조사결과 성벽은 견고하게 치석하지는 않았지만 경사면을 정리한 다음

기체계는 달라졌으나 공격과 철수의 전략이나 전술은 변하지 않은 모양이

바깥쪽에 석축을 쌓고 기단부 안쪽은 2m 가량 돌과 흙을 채워 넣는 내탁식

다. 천년하고도 수 백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곳에는 군사들의 예지

으로 축조됐다. 성벽 높이는 5m이상이었다. 특히 정상부 헬기장 인근에서

가 번뜩이고 있다. 산성 북쪽은 급경사다. 그 절벽 아래로 한탄강이 굽이쳐

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석렬이 8m 정도 2~3단 높이로 석축한 것이 새롭게 발

나간다. 어느 세력이든 대전리산성 아래를 통하지 않고는 남북을 내왕할

견됐다. 이 유구의 용도와 시기는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

수가 없다. 교통상의 지형과 지세를 십분 이용해 성을 쌓았다는 사실은 오

연천군청 강상기 학예사는 "지표조사를 토대로 금년 중에 경기도에 문

늘의 전략에서도 절대 필요한 지점이다. 이 길목에는 북방세력의 남진을

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표조사 결과 성벽훼손이 너무 심해 초축

저지했던 군병들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시대는 알 수 없지만 성내에서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통일신라 전후 것이

우리나라 산성에서 특히 삼국시대 산성중에는 역사의 미스터리가 많다.

수습되었다"고 설명햇다. 하지만 고구려나 백제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

그중 연천의 대전리산성 만큼 역사의 비밀이 많은 것도 드물다. 그래서 더

다고 했다. 서울대학교박물관 조사단은 "그동안 근거 없이 고구려 유적으

욱 관련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성벽 초기축조는 언제 누가

로 인식되어온 대전리산성은 고구려 유물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이제 고구

쌓았는지 기록이 없다. 특히 어느 시기쯤에 석축이 무너지고 부서졌는지

려가 아닌 신라성으로 공식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 알 수 없다.성벽은 남동쪽 봉우리에서 서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석축으

대전리산성은 지형적으로 옛부터 경기북부와 수도권 방위에 주요 전략

로 쌓은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 겉돌은 남김없이 멸실됐고, 서북

요충지다. 학계에서는 한반도의 운명을 걸고 신라와 당나라가 최대의 전

벽 일부구간에서 속돌로 사용한 잡석들이 너부러져 있다. 그 중에 성돌 하

투를 벌인 매소성의 위치를 대전리산성으로 비정하고 오랫동안 논쟁을 벌

나는 앞면은 넓고 뒷면은 좁은 옥수수 알맹이 닮은 큰 수박덩어리 만한 화

여왔다.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해 백제와 고구려를 궤멸시키고 삼국통일을

강암이다. 학계서는 이런 형태의 성돌은 신라성벽의 전형으로 본다. 남벽

성취했지만 그 후 당나라는 평양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하고 신라를 배신하

에서는 반질반질한 강돌이 발견되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서북벽 쪽은

면서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 했다.

급경사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어 성벽이 멸실될 위기에 처해있다.

675년 2월 당군은 임진강을 건너 신라의 칠중성을 공격했으나 점령에

대전리산성은 지금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발간한 책자나, 또한 연천군

실패한다. 그들은 임진강 상류로 이동해 전곡 일대에서 한탄강 요충지인

에서도 무너진 성벽 사이사이에 고구려유적지로 안내표석을 세워놓았다.

신라의 매소성을 점령했다. 이 전투에서 패한 신라군은 전열을 재정비, 당

이 산성은 현재까지 한 번도 발굴조사가 실시된 적이 없고, 몇몇 학술기관

군을 기습 공격해 매소성을 탈환했다. 순식간에 매소성을 빼앗긴 당군은

에서 지표조사만 있었다. 지난 2010년 3월 연천군은 관할지역 일부 유적

대규모 반격전을 펼쳤으나 이에 맞선 3만 명의 신라군은 사력을 다해 20만

에서 고구려 유물이 발견되자, 유적보존이 필요하고 활용가능성이 큰 산

당군을 물리쳤다.

성중에서 학계의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리산성에 대해 서울대학교박물관 (관장 송기호)에 지표조사를 의뢰했다.

나당전쟁의 최대 격전장 매소성은 어디에 있나. 무너져 가는 대전리산 성에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거쳐 역사의 비밀창고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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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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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속 정조암살 작전, 실제 역사와 딴판이네 배우 현빈이 정조 이산을 연기한 <역린

과했다. 다시 말해, 즉위 이전의 암살계획

>은 1777년에 발생한 정조 암살미수 사건

과 즉위 이후의 암살계획은 상호 별개였

을 다룬 영화다. 역린(逆鱗, 거꾸로 난 비

던 것이다.

늘)은 중국 전국시대 인물인 한비의 사상

1777년 암살 작전의 직접적 계기는

을 담은 <한비자>의 세난(說難, '설난'으

1776년 즉위식에서 발생한 돌발 사태였

로도 읽힘) 편에 나오는 표현이다.

다. 이 자리에서 정조는 "나는 사도세자의

한비는 군주에게 충언을 하기 전에 군

아들이다"라는 충격 발언으로 즉위식 식

주의 기분부터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하

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것은 개혁을 추

면서 "용이란 동물은 유순하기 때문에 길

구하다 죄인으로 몰려 뒤주(곡식 상자)에

들이면 올라탈 수 있지만, 목 밑의 지름 한

서 죽은 사도세자를 정치적으로 복권시키

자짜리 역린을 사람이 건드리면 필시 그

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사도세자

사람을 죽인다"라고 했다. 충언을 하더라

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보수파 노론당에

도 임금의 아킬레스건 즉 아픈 부분만큼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였다.

은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다.

정조의 선전포고는 단순히 말로만 그치

이 영화에 나오는 역린이란 표현은 <한

지 않았다. 그는 사도세자의 사당과 무덤

비자>의 용례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

을 격상시키는 동시에, 사도세자를 죽인

다. 영화에서는 역린이 임금의 아킬레스

홍인한·정후겸 등에 대한 사법적 응징에

건이 아니라 '임금의 분노' 혹은 '임금의

착수했다. 정조의 이 같은 행보는 보수파

분노를 초래하는 행위'를 의미하고 있다.

스토리를 제시했다. 광백이 갑수(정재영 분)라

를 분노와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역린>은 정조가 즉위한 이듬해인 정조 1년 7

는 아이를 내시로 만들어 정조의 측근으로 심어

이런 분위기를 대표하듯, 홍인한의 인척인 이

월 28일(양력 1777년 8월 30일) 경희궁 존현각

두고 을수(조정석 분)라는 또 다른 아이를 전문

상로는 홍계희(사도세자 살해의 또 다른 주범)

에서 벌어진 암살미수 사건을 24시간으로 쪼개

킬러로 양성한 뒤 1777년에 궁궐에 침투시켰다

의 아들인 홍지해에게 보낸 편지에서 "요즘 상황

어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중간 중간에 회

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아름답지 못해서 비위가 상한다"고 토로했다.

상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물론 정조에 대한 암살 시도는 그가 왕세손이

정조의 행보를 두고 '비위가 상한다'고 말한 것

었을 때부터 있었다. 보수파는 정조가 왕이 되기

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 정조 암살 계

이런 구성 때문에 관객들은 이 영화가 실제 그

전부터 그를 죽이려 했다. 정조 즉위년 6월 23일

획이었다. 이 작업을 진두지휘한 것은 홍계희의

대로인 것 같은 착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자(1776년 8월 6일자) <정조실록>에 기록된 것

손자인 홍상범이었다.

사건은 영화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

처럼, 이 때문에 정조는 몇 달 동안 관복을 입은

홍상범은 대담하게도 궁궐 사람들을 매수했

개되었다. 보수파인 노론당이 정조를 죽이려 했

채 잠이 든 적이 있을 정도로 항상 불안감 속에서

다. 그는 정조의 경호 장교인 강용휘를 비롯하여

다는 스토리만 실제 사실과 일치하고 나머지 스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궁녀와 남자 직원들을 포섭했다. 여기서 말하는

시간 순서대로 전개되고 있다.

토리는 실제와 거의 무관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장기적이고 지 속적인 암살 작전이 존재하지는 않았다.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죽이려는 계획이 정조의 즉위 이

항상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 정조

후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던 것이다.

영화에서는 광백(조재현 분)이 운영하는 암살

1777년 암살미수 사건은 정조가 즉위한 1776

용역업체가 오랫동안 정조 암살을 준비했다는

년 4월 27일 이후의 정세가 만들어낸 산물에 불

남자 직원들이란 내시뿐만 아니라 궁 밖에서 출 퇴근하는 남자들까지 포함한다. 또 홍상범은 정조의 새 할머니이자 정적인 정 순왕후를 보좌하는 상궁까지 암살계획에 끌어 들였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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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인생을 80년으로 보고 이를 24시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이 아닌가? 조지 클루니가 주연배우로 나오는 업 인디에어(Up in the air)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

로 계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나이 15세는 오전 8시51분에 해당하고, 20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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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라이언 빙험은 비행 마일리지 1000만을 앞둔 중년의 해고전문가이다.

11시8분, 25세는 정오가 넘어간 12시25분이다. 결혼을 하고 3~4년이 지나는 30세는 오후 1시

1년 365일 중 322일을 출장 가서 사람들을 해

25분, 하루의 신체리듬으로 따진다면 지루하고

고시키는 탁월한 해고전문가다. 그의 임무는 만

하품도 나는 시간으로 소위 말하는 권태기이다.

나는 사람들이 현재 갖고 있는 계획과 꿈의 궤도

자식을 하나 둘 낳고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를 얻

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퇴직이라는

어 경제적 안정을 찾을 때인 35세는 2시59분, 이

절망스러운 일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유지하도

제는 뭔가 이루어냈다고 한숨을 돌릴 때인 40세 는 벌써 4시16분, 아내 입장에서는 저녁 찬거리 를 사기 위해 시장을 기웃거릴 시간이다. 45세라면 인생을 웬만큼 관조하며 그야말로 생을 즐길 시간이다. 가장 힘있는 나이다. 그러 나 그 나이도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가는 시 간이다. 50세는 6시50분, 55세는 8시8분, TV의 골든 프로그램도 끝날 시간이다. 60세는 10시11 분, 이제 이부자리를 펼 시간이다. 인생이란 이렇게 덧없이 흐른다. 중년을 살고

내게 주어진인생 24시

있는 우리는 잠시 후면 저녁밥을 먹고 잠자리에 눕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인생은 끝나 버린다. 그 런데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시간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리고 유한한 인생을 낭비해 버린다. 사람 들은 바쁘게만 사는 데 익숙해져 있다. 어쩌다 여 유가 생겨도 적절하게 즐기지 못하고, 그런 자신 을 바라보며 괴로워한다. 실로 비극이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마라톤 선수들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주어진 코스 를 단시간 내 완주하기 위해서 전략을 세운다. 길고 어려운 싸움을 하면서 자신이 이겨내야 할 순간이 언제인지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록 한다. 그의 꿈은 1000만 비행 마일리지를 갖는 것이다. 주인공 라이언은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해고 시키고 다니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을 해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고는 소중한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법을 준비 해 가는 행복한 마무리로 영화는 끝난다. 자신에 게 주어진 인생은 자기 스스로 거부할 수 없는 소 중한 인생이고 스스로 해고할 수 없는 인생이 분 명하다. 내게 주어진 하루를, 그 소중한 인생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며 살아가는가? 명절이 되

내게주어진 하루를,그소중한 인생의 시간들을 어떻게보내며 살아가는가?

면 많은 사람들에게 덕담을 하고 덕담을 듣는다. 그런데 그 덕담을 듣는 순간 즐거움으로 끝이 나 는 것 같다. 내가 들은 덕담을 가슴에 담고 곱씹는 모습이 거의 없다. 나에게만 주어진 내 인생의 24시, 그 끝은 어 디인가? 내가 달려가야 할 목표와 목적이 분명한 인생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후회 없고 흔들림 없 는 인생이 만들어진다. 자신이 목적한 대로 후회 없이 열심히 사는 사람의 인생은 등수와 상관없 이 성공한 인생이다. 그러나 목적 없이 흔들리는 인생은 실패한 인

다. 그런데 현대 남성들이 인생을 뛰는 모습을 보

생이다. 목적이 있는 인생에게만 등대가 의미있

면 위기감을 감출 수 없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고 나침반이 쓰임새가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야 할 선수가 100m 달리기를 하듯 처음부터 끝

대한 분명한 목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현

까지 속도를 밀어붙

실 속에 이미 동거하

이며 뛰고 있는 것

고 있다.


148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알고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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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클래식

음악은 상처입은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슈베르트(1797~1828)가 스무살

더나은세상으로이끄는음악의힘

때 작곡한 이 노래는 음악이 주는 위안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 습니다. 650여곡의 노래를 작곡하여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지만,

슈베르트가곡‘음악에게’

그의 31살 짧은 인생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주 아팠고, 첫사랑 테레제 그로프와 헤어진 뒤엔 와인을 많이 마셨습니다. 20대에 벌써 뚱뚱한 아저씨 몸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의 우울 한 ‘방랑자’ 기질은 이미 10대에 나타났습니다. 음악가로서 돈과 명성을 쥐 려면 오페라가 히트해야 하는데, 그가 손댄 17편의 오페라는 단 한편도 성공 하지 못했습니다. 음악가로서 불우했던 거지요. 그는 늘 밝은 표정으로 주위를 즐겁게 한 상냥한 사람이었고, 자신의 연주 에 만족하면 두 손을 입에 대고 황홀해 하는 순박한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슬프고 외로웠던 것 같습니다. 음악이 그의 유일한 위안이었을 것입 니다. 가곡 <음악에게>는 슈베르트가 홀로 있는 시간에 조용히 자기 내면을

. 슈베르트 가곡 <음악에게>

응시하고, 언제나 위안이 되어 준 게 음악이었음을 깨닫고, 이에 감사하는 마 음을 노래한 곡입니다. 노랫말은 친구 프란츠 폰 쇼버가 썼습니다. 1816년

http://www.youtube.com/watch?v=FOs9Gpe27Ew

12월, 쇼버의 어머니는 빈에서 넓은 집을 마련했고, 슈베르트는 교직을 떠나 그 집 신세를 지면서 작곡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너 아름다운 예술이여, 세상이 어두울 때마다, 삶의 잔인한 현실이 나를 옥죌 때마다, 너는 내 마음에 따뜻한 사랑의 불을 지폈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를 이끌었지!

슈베르트의 후원자를 자처한 친구 쇼버 덕에 좋은 여건이 된 거죠. 하지만 공 교롭게도 슈베르트는 ‘밤의 사나이’ 쇼버를 따라다니다 그만 매독에 걸리 게 됩니다. 이 때문에 결국 슈베르트가 일찍 죽게 된 셈이니 안타까울 뿐입니 다.슈베르트가 힘들 때마다 마음에 따뜻한 사랑의 불을 지펴 주었던 음악…. 그는 31살 짧은 방랑을 마치고 떠났지만, 이 음악은 지금도 우리를 위로하고

너의 하프에서는 종종 한숨도 흘러나왔지. 너는 언제나 달콤하고 신성한 화음으로 더 나은 시절의 천국을 내게 열어주었지. 아름다운 예술이여, 네게 감사할 뿐.

있습니다. 삶의 잔인한 현실이 여전히 우리를 옥죄고 있지만, 이 노래가 흐를 때 우리의 한숨도 어느덧 잦아드는 것 같지 않습니까? 36살 젊은 나이에 불 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름다운 테너 프리츠 분덜리히(1930~1966), 그 의 목소리가 슈베르트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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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대학 East Institute of Pennsylvania

“全人완성을 추구하는 西洋속의 東洋대학”

커뮤니티 교육 프로그램 ENG-K 100 영어 첫걸음 I: 문법과 구문 (1) - 2 Cr. 월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110 생활 영어와 미국 문화 I: 애니메이션 - 2 Cr. 수 10:30am-12:00pm | 장소 Abington Site ENG-K 200 영어 첫걸음II: 문법과 구문 (2) - 2 Cr. 월 9:00am-10:30am | 장소 Abington Site ENG 210 기초 영어 회화 : 연극 영어 - 2 Cr. 수 9:00pm-10: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300 중급 영어 I: 문법과 구문 (3) - 2 Cr. 수 9:00am-10: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310 생활 영어와 미국 문화II: 시트콤 & 팝송 - 2 Cr. 금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400 중급 영어 II: 독해 - 2 Cr. 수 10:30am-12:00pm | 장소 Abington Site ENG 410 중급 영어 회화: 연극 영어 - 2 Cr. 금 9:00am-10:30a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500 고급 영문 독해 - 2 Cr. 금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NG-K 600 영작문 - 2 Cr. 금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050 기초 컴퓨터와 스마트폰 - 2 Cr. 월 9:00am-10:30a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050 기초 컴퓨터와 스마트폰 - 2 Cr. 수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00 MS Office :워드와 파워 포인트 - 2 Cr. 월 6:00pm-7: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10 MS Office : 엑셀과 아웃룩 - 2 Cr. 월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10 MS Office: 엑셀과 아웃룩 - 2 Cr. 목 6:00pm-7: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COM-K 120 Microsoft 윈도우즈 OS - 2 Cr. 금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PHG-K 100 기초 사진 기술 - 2 Cr. 목 6:00pm-7:30pm | 장소 Elkins Park Site PHG-K 200 풍경 사진과 포토샵 - 2 Cr. 토 10:30am-1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기술, 직업, 면허 프로그램 COM-K 200 기초 웹 프로그래밍: HTML/XHTML/CSS - 2 Cr. 금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BNK-K 100 뱅크 텔러 지원 과정 (8주 과정) - 2 Cr. 월 12:30pm-2: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DSN-K 100 일러스트: 광고/전단지/ 주보 제작 - 2 Cr. 목 7:30pm-9: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ELT-K 100 전기 핸디맨 - 2 Cr. 금 7:30pm-9:00pm | 장소 Elkins Park Site HAV-K 200 냉난방 기능사 I - 5.5 Cr. 봄학기 화 5:30pm-9:30pm | 장소 Abington Site 1/26/15~5/9/15 ELT-K 200 전기 기능사 I - 5.5 Cr. 봄학기 토 8:30am-12:30pm | 장소 Abington Site 1/26/15~5/9/15

이스트 대학 신학교 East Institute School of Theology

목요 열린 윤리학 세미나 주제: 현대 사회의 윤리 문제들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분석과 고찰 (예: 세월호, 동성 연애, 청소년의 성, 줄기세포, 등) 강사: 이재혁 박사 (예일 대학교 신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 종교철학과 윤리학 분야 철학 박사. 의료 윤리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기독교의 “사랑” 개념에 대한 교회사적, 철학적 분석 전공) 기간: 2014년 가을 학기 (9/1/14 ~ 12/14/14) 시간: 매주 목요일 7:30pm-9:00pm 장소: 그린 레인 빌리지 하우스 (Green Lane Village House) 1701 Green Lane Road, Lansdale, PA 19446 ** 본 세미나는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들에게 열려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교회 사역의 지도자적 역할을 맡은 직분자들과 평신도 모두에게 유익하고 또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된 본 세미나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첨단 윤리학적 논의들과 방향 제시를 소개하고 참가자들 자신의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시간을 함께 제공합니다.

엘킨스 파크 사이트: 7245 Old York Road (Carriage House), Elkins Park, PA 19027 에빙톤 사이트: 1200 Easton Road (Faith Community Church), Abington, PA 19001 그린레인 빌리지 하우스: 1701 Green Lane Road, Lansdale, PA 19446

문의전화

215-277-1593


150 전 면 광 고

제138호•2014년 9월 19일


문 화 • C 전 U L면 T U광R 고 E

제138호•2014년 9월 19일

151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2000년 전 백제인의 발자국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단은 풍납토성 성벽을

“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은 내 맘대로 할 수 있기

잘라 조사하고 있었다. 그러다 뜻밖의 흔적을 발

때문이다.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헛소리냐.”

견했다. 성벽을 쌓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뻘층에

(<사기> ‘진시황본기’)

남긴 발자국이었다. 마치 양생 중인 콘크리트에

<사기(史記)>는 “사람의 머리로 짐승의 소리

실수로 발자국을 찍은 것과 같다. 풍납토성은 한

를 내뱉는다(人頭畜鳴)”고 장탄식했다. 결국 진

성백제(BC 18~AD 475) 왕성으로 지목되고 있

나라는 대륙을 통일한 지 15년 만에 붕괴된다.

다. 백제 시조 온조왕(재위 BC 18~AD 27)은 BC

징집령을 받아 끌려가던 진섭(陳涉)이 반란을

6년 이곳에 도읍을 정했다.

일으키자 스르르 무너진 것이다. 신라 문무왕

백제는 AD 200년 무렵까지 최소한 2차례에 걸쳐

(661~681)도 성을 새롭게 쌓으려는 유혹에 끊

성을 쌓았다. 고고학자들은 성의 축조에 연인원

임없이 시달렸다. 하지만 의상대사의 한마디에

450만명을 동원했을 것으로 추산한다. 흙으로

뜻을 접었다.

쌓았지만 송곳으로 찔러도 끄떡없는 판축토성이

“들판의 띠집에 살아도 바른 도를 행하면 복된 왕

었다. 진흙·모래·나뭇잎·나무껍질을 겹겹이

업이 영원히 계속됩니다.”물론 백제의 창업주 온

뻘흙과 함께 다졌다. 이곳이 바로 발자국이 확인

조왕에게는 도성을 건설하는 원칙이 있었다. “검

된 뻘층이다. 당대 첨단기술이었던 부엽공법(敷

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

葉工法)은 훗날 일본 규슈와 오사카로 수출됐다.

게(儉而不陋 華而不侈)”(<삼국사기>)였다.

그렇다면 발자국은 당대 최고의 토목기술자가

하지만 노역에 시달려온 백성 입장에서 힘들기

남긴 것이었을까. 과연 그럴까.

는 마찬가지였을 터. AD 23년에는 백제의 15살

어쭙잖은 지도자가 왕위에 오르면 가장 먼저 하

이상인 동북쪽 백성들이 도성의 보수를 위해 징

는 일이 있다. ‘폼’ 잡는 것이다. 진나라 2세 황제

발됐다. 혹여 이분들 가운데 발자국의 주인공이

(BC 210~BC 207)가 아방궁과 만리장성을 완성

있지 않을까.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를 그리

하려 했다. 그러자 “제발 그만하라”는 상소가 빗

다 아차 실수로 발도장을 찍어놓은…. 그리고는

발쳤다. 황제가 쏘아댔다.

남이 볼세라 잽싸게 덮어버린 바로 그분….


15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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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즈50㎜·셔터스피드1.3sec·조리개f/5.6·감도ISO 50·삼각대 사용. 강원도 원주 거둔사터.

보이는 대로 찍는다… '조강지처' 50㎜렌즈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첫 렌즈 고르는 법

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DSLR 카메라 하나 사려고 하는데, 렌

실제로 '결정적 순간'이란 말로 널

즈는 뭘 사야 해?" 최근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받

리 알려진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았다. 잠시 망설이다가 이렇게 답했다. "조강지

(Bresson·1908~2004)은 평생 라이카 카메라

처 같은 렌즈." "뭐야." 친구는 내 대답에 좀 어이

에 50㎜ 표준 렌즈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없어했지만, 정작 난 '대답해놓고 나니 이게 정

는 "내가 본 것과 가장 유사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답'이라는 생각을 했다.

렌즈라서 표준 렌즈를 고집한다"고 했다.

흔히 처음 비싼 돈 주고 DSLR 카메라를 장만할

그러니 일단 DSLR 카메라를 장만했다면 50㎜

때 대개 줌 렌즈(24-70㎜처럼 렌즈의 화각을 자

렌즈로 사진을 찍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렌즈가

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렌즈)를 함께 산다. 멀리

밝고 조리개의 표현영역이 넓어 아웃포커싱에

있는 것도 당겨서 찍을 수 있고, 가까운 건 가까

도 유리하다. 줌 렌즈를 샀더라도 한동안은 50㎜

운 대로 잘 찍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고 생각하기

로만 설정을 해놓고 사진을 찍어봐도 좋겠다.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50㎜ 렌즈로 찍은 사진은 깊고 은은한

하지만 난 사진 초보자라면 기왕에 흔히 표준

맛을 낸다. 사진적 자극은 덜하지만 두고두고 봐

렌즈라고 부르는 50㎜ 렌즈를 사서 한동안 이것

도 질리지 않아 좋다. 친구에게 '조강지처 같은

으로만 사진을 찍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50㎜ 렌

렌즈'라고 말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즈를 권하는 건, 이 렌즈가 사람의 육안으로 보는 시각과 가장 유사한 영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사 진을 찍을 때 제일 처음 해보는 건, 바로 내가 어 떤 사물을 바라본 대로 찍는 것이다. 이를 가장 무난하게 표현하는 게 바로 50㎜ 렌즈다. 물론 불편한 점은 많다. 줌 기능이 안 되다 보니 멀리 있는 걸 당겨 찍을 수도 없고, 좁은 공간을 한 프레임에 다 담을 수도 없다. 하지만 또 이게 초보에겐 장점이 된다. 그만큼 몸을 많이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멀 리 있는 걸 찍을 땐 그만큼 다가가게 되고, 눈앞 의 공간을 한 번에 담을 수 없으니 뒤로 물러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소위 '렌즈감(感)'이라는 걸 얻을 수 있다. '아 이런 장면을 찍을 땐 이만큼 이나 바짝 다가서야 하는구나','아 이걸 모두 표 현하려면 그만큼 내가 멀리 뒷걸음질쳐야 하는 구나'를 저절로 배우는 것이다. 이걸 깨치고 나면, 사진의 기본을 알게 된다. 그다음엔 광각렌즈도 망원렌즈도 한층 효율적


전 면 광 고

HEALTH 제138호•2014년 9월 19일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란 말이지만 이는 사람에 게도 해당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작심하고 헬스클 럽 티켓을 끊고 “운동!”을 외쳐대지만 뱃살이 쉽게 빠지지않는때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천고여비’계절 체중감량법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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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더 좋을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처럼 식욕을 유발 하지 않고 단 음료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덜 생기기 때문이다.

Tel. 215-517-6871 Fax ➏ 근육은 칼로리를 태운다 =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 근육은 단지 보기좋은 식스

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근 ➊ 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되뇌여 보자 = 하루에

➌ 스포츠 음료를 조심해라 = 스포츠 음료에는 땀

육 조직은 지방 조직보다 더 많

섭취하는 칼로리 양과 일이나 운동 등을 통해 소비

을 흘리면서 빠져나간 소금과 설탕이 포함되어 있

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즉 효

하는 칼로리 양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자세가 필요

다. 이 음료는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정상 수준

율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태

하다. 다이어트를 하게 된 동기를 의식하자는 것이

의 혈중 미네랄 수준을 유지해준다. 그러나 많은

울 수 있어 운동이 거듭되면 나쁜 지방이 빠지면서

다. 가끔씩이라도 가공식품의 포장지 뒤에 새겨진

음료에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어 숨겨진 칼로리를

근육이 축적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번거롭더라도

칼로리를 보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의 반은 성공

주의해야 한다.

가끔 지방과 근육의 비율을 측정하고 체성분 검사

한것이나다름없다.

➍ 헬스클럽에서만 운동하는 것이 아니다 = 운동시

를 해보는것이좋다.

➋. 보상 효과가 다이어트의 걸림돌 = 헬스클럽에

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➐. 채소 위주로 현명하게 먹고 자주 움직여라 = 다

는 가는데 살이 안빠진다? 그렇다면 땀 좀 흘렸다

사무실이나 학교, 집안에서 서서 움직이는 시간을

이어트는 역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음식 선택에

고 단 음료나 음식을 더 먹지 않았는지 점검할 필요

늘려야 한다. 운동 후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퍼져

주의하고덜먹겠다는의지가필요하다.

가 있다. 운동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보상심리를 돋

있는다면 효과가반감될 수밖에 없다.

일반 식사를 소식위주로 하되 술에 숨겨진 엄청

우기 때문에 이를 조심해야 살을 뺄 수 있다. 운동

➎ 걷기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 격렬한 운동만

난 양의 칼로리를 늘 의식해야 한다. 포화 지방이

후 만족감에 초콜릿을 먹고 술판을 벌이면 아무 소

이 체중감량에 좋은 것은 아니다. 많은 연구에 따

든 음식을 피하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식사법이 도

용이없다.

르면 걷기같은 적당한 운동이 살빼기에는 오히려

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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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60 전H E면A L광T 고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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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만 봐도 눈물 뚝... 가을 우울증 예방법 운동으로 땀 흘리고 나면

벗어나는 방법을알아본다.

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을하라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우울증을 겪은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좌우하는 노르에피

것으로 나타났다.

면 우울증 환자들에 게 증상이 사라질 때 까지 항우울제를 처방

네프린,세로토닌등의신경전달물질이활발히분 비된다. 우울증 환자는 이 물질의 수준이 낮다. 또

했다. 그 뒤 한

한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

그룹에는 가짜 약(플라시보)을 계속 복용하게 했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12.9%가 “최

는 엔도르핀이 잘 분비된다.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고, 나머지 한 그룹에게는 명상 치료법을 시행했

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우울증

3~5차례 20~30분 정도 에어로빅, 조깅 등을 할 것

다.

이란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

을권한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한국 성인 우울증 상경험’보고서에따른것이다.

로슬픔 및절망을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그룹에게는 진짜 약, 다른

그 결과, 명상 그룹의 재발률은 항우울제를 먹은 사람과 동일(약 30%)했다. 가짜 약 그룹은 이 비율

◆기분일기를쓰라

이 약 70%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명상을 시행

답한 비율이 16.5%로 남성(9.1%)보다 월등히 높

일기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우

한 그룹에서는 47%가, 항우울제만 복용한 그룹에

았다. 이런 우울증은 특히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울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를 단순한 시간의 흐름

해도 나중에 읽어보면 이를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시선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좋은 일이 있

◆지원그룹을구하라

한다. 거기에 자신이 처한 특수한 상황이 곁들여지

었던 경우, “실제로 내게도 그런 일이 정말 일어났

지원 그룹은 정신질환을 치료할 때 활용된다. 경

면우울증을앓기도한다.

었다”는 자신감을 되살릴 수 있게 된다. 매일 쓰기

미한우울증에는탁월한효과가있다.이들단체는

힘들다면 일주일에한번만 써도 된다.

우울증 관련 교육이나 치료 도우미들을 제공하고,

이런 우울증을 막거나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항우울제는 중간 정도나 심각한 상태의 우울

서는 60%가재발한것으로나타났다.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배우는 기회를

증에는 경감 효과가 있지만, 경미한 우울증에는 그

◆명상을하라

갖게 해준다.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다지 효과가 없다. 국•내외 건강 관련 정보 사이

명상을 하면 우울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전

않은 사람들은 북클럽이나 요가 등 관심을 공유하

트 자료를 토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우울증에서

통적인 명상에 인지 행동적 접근법을 더한 요법

는 동아리를찾는 것도한가지방법이다.


건 강 • H전E A면L 광 T H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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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새 로 읽 기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을 하나의 기(氣)로

에 의사가 해부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본다. 몸 안에는 오장육부와 같은 여러 구조물이

이었다. 그것은 수술과 같은 외과적인 영역을 담

있지만 그것 역시 하나의 기일 뿐이다. 그리고 몸

당하는 사람들(백정을 포함)의 것이었지 의사가

안의 기는 밖으로 드러나게 돼 있다. 그 드러난

할 일이 아니었다.

것을 보고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이다. 한 의학을 ‘기의 의학’이라고 하는 것처럼, 한의학

그런데도 왜 소설과 드라마에서는 허준이 해 부를 한 것으로 설정됐을까.

의 진단과 치료의 대상은 기일 뿐이지 장기와 같

소설에서의 허구는 허용돼야 한다. 그러나 소

은 구조물로 이뤄진 물질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

설에서의 허구는 그것을 통해 현실성을 더 선명

러므로 해부는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에 별 도움

하게 드러낼 때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 허구는

이 되지 않는다.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현실을 반영한 것이어야

물론 거에도 해부를 했다. 그러나 그것은 의학

한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소설 ‘동의보

적인 필요 때문은 아니었다. 해부는 외과적인 수

감’에서의 허구는 매우 비현실적인 것이며 나아

술에 필요한 것이지 내과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

가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 된다. 허준이 살았던 당

의학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

시의 현실에서 의사의 해부란 있을 법한 일도 아

서양에서도 근대 이전엔 해부와 의학은 긴밀 한 관계없이 별도로 발전됐다. 오늘날은 의학이

전통한방서 해부, 의미가 없다

161

내과, 외과, 치과 등과 같이 돼 있는 것으로 생각

니었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소설에서는 허준이 해부를 한 것으로 설정됐던 것일까.

하지만 근대 이전에는 각기 별도로 존재하고 있

소설을 쓴 이은성씨는 소설의 많은 내용, 특히

었다. 서양에서 해부가 의학의 중요한 역할을 하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그가 친하게 지내던 어

기 시작한 것은 근대의학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느 한의사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그 한의사는 풍

프랑스 임상의학파부터라고 할 수 있다. 전쟁에

부한 임상 경험과 이론으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복무할 의사의 양성이라는 필요에서 세워진 프

받던 분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양진한치(洋診

랑스의 에콜 드 상테(Ecole de Sant)라는 의대는

韓治)’라고 하는 관점을 갖고 있었다. ‘양진한치’

그 이름에 의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은

란 서양 근대의학의 기계로 진단하고 치료는 한

것처럼 내과만을 의학이라 여기는 전통을 깨고

의학으로 한다는 것이다.

해부학에 기초한 외과를 결합한다는 목적을 갖

그러나 한의학은 기를 대상으로 하는 의학이

고 설립됐다(1794년). 이로부터 서양의 의학은

며 서양 근대의학은 육체라고 하는 물질을 대상

내과와 외과가 결합되기 시작했고 해부 역시 중

으로 하는 의학이다. 이들의 진단과 치료 대상이

요하게 자리를 잡아 가게 됐다. 해부가 의학의 중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나로 결합한 것이 바

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 의학의 대상

로 ‘양진한치’다. ‘양진한치’를 하려면 해부가 전

은 관념적인 설명의 체계가 아닌 구체적인 물질

제돼야 한다. 허준이 해부를 했다는 허구는 이런

의 구조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는 미국으로 건너

맥락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양진한치’가 실현되

가 오늘날과 같은 물질 중심의 의학으로 발전하

기를 바라는 그 한의사의 간절한 바람이 결국 소

게 된다.

설에 반영돼 급기야 허준이 해부를 하게 된 것이

서양에서도 그랬지만 동아시아의 전근대 시대

었다.


H• 162 전H E면A L광T 고

건 강

제138호•2014년 9월 19일

조 선 왕 조 실 록 의

을 통해 보는

건강클리닉

조선 왕의 건강과 현대인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건강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실록에 보면 왕 들은 산해진미를 섭취하지만 격무와 스트레스,만성 운동 부족등으로 오늘날의 현대인과 흡 사하게 건 강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왜 왕처럼 살면 죽는지를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현대인 의 바람직한 건강 관리법을 알아봅니다.

광해군의 건강학 ②

불편한 진실… “광해군은 미쳤었다”(2) 광해군은 각종 약재와 섭생으로 몸을 돌보는 대신 무속에 집착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할 기회

왕이 그에게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상을 내리니 한

유생들에게 돌린 통문에서 "인목대비가 의인왕

달 남짓 만에 권세가 조야를 흔들었다."

후의 영혼을 저주했으며 영창대군을 왕위에 올

를 잃었다. 당시 성리학을 신봉하는 사대부들은

광해군 5년 대북파가 영창대군 및 반대파 세력

리기 위해 여우 뼈와 목인을 궁중에 묻고 무당을

푸닥거리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유교에

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계축옥사와 이 사건을

끌어들여 빌었다. 저주를 수년 동안 계속했고 닭,

대한 도전으로 여겼다. 무당이 유학의 성지인 한

배경으로 벌어진 '폐모살제'에도 무속과 저주가

개, 염소, 돼지 등의 온몸을 궁중에 던져 임금을

양 도성 안으로 들어오는 것조차 싫어했다.

난무했다. 선조의 정비인 의인왕후 박 씨가 소생

해치려 했다"고 밝히고 있다.

광해군이 오랜 질병으로 힘들어하던 즉위 3년

없이 죽고 계비인 인목대비가 영창대군을 낳자

그러나 인목대비를 옹호한 서인의 인조 반정

의 기록을 보면 그가 무속에 얼마나 심취했는지

광해군을 지지하는 대북과 영창대군을 지지하

이 성공한 이후 기록은 반대로 광해군을 공격하

알 수 있다.

는 소북 사이에 왕위 계승 암투가 벌어졌다.

고 있다. "부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저주로 인목대

"이때 상(임금)이 유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1607년(선조 40년) 겨울 선조가 앓아누웠을

비를 해치려 했으며 귀매(鬼魅)를 궁중으로 몰

좌도(左道)에 심히 미혹했다. 명과학(命科學)과

때 궁중에선 선조의 와병이 죽은 의인왕후 박 씨

아넣어 질병을 퍼뜨리려 했다"는 것이다. 어느 쪽

점술에 능한 정사륜, 환속한 중 이응두 등이 궁중

의 탓이라는 소문들이 흘러나왔다. 기록에는 인

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온갖 주술이 총

에 진출해 상을 모셨는데 총애를 한 몸에 받았고

목대비의 수하 나인들이 의인왕후가 묻힌 목릉

동원된 전대미문의 드라마가 펼쳐진 것만큼은

신임이 두터웠다. 상은 한결 같이 조금이라도 움

으로 사람을 보내 주술을 거는 행동을 했다고 적

사실로 보인다.

직일 일이 있으면 길흉이나 금기만 따지는 그들

고 있다. 의인왕후의 사촌 박동량은 저주와 관련

의 말만 들었다.

해 실록에서 이렇게 증언했다.

질병관(觀)은 어떤 의학 체계에서든 치료에 중 심적인 역할을 한다. 조선의 의료 체계에서 유학

"인목대비의 아버지 김제남의 사람들은 선조

과 무속은 나름의 치유 체계를 갖고 있었다. 유학

무속과 저주가 부른 병

가 질병에 시달리게 된 이유를 의인왕후에게서

은 구체적인 몸의 치유 문제를 마음과 결합시키

왕비에 대한 기록은 무속과 더욱 밀접하다.

찾고 있다. 수십여 명이 요망한 무당들과 잇따

고 경건하게 마음을 닦는 수양론에 집중했다. 무

"상궁 김 씨(개시)가 왕비(폐비 유 씨)를 심하

라 목릉에 가 저주하는 일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속은 인간의 감정을 의례를 통해 안심시키면서

게 투기해 원수처럼 대했다. 그러다 궁중에 저주

(…) 이 일이 말할 수 없는 곳(인목대비)과 관련

감정을 달래주는 측면이 강했다. 전자가 요즘 말

가 크게 일어나 흉악한 물건이 (왕비의) 침실에

이 되어 있어 더 이상 따지지 못했다."

로 '힐링'이라면 후자는 위약(僞藥) 효과, 즉 플

가득했다. 왕비가 병이 들자 의원들은 사악한 귀 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총애를 받은 무당 복동의 기록은 광해군의 질 병관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증거다. "복동이 저주를 한 것 때문에 국문을 당하였는 데, 궁에 들어가 저주한 물건을 파내고 기도를 하 기에 이르러 오히려 왕에게 총애를 받았다. (…)

계축옥사 이후 즉위 7년, 광해군은 왜란으로

라시보 효과에 비유된다.

불탄 창경궁을 중건해 놓고도 "궁내의 대조전이

이런 맥락에서 보면 광해군의 질병관이 무속

어둡고 유령이 나올 것 같다(幽暗不便)"며 가기

에 경도된 데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형제 간의 왕

를 꺼렸다. 도망가듯 다른 궁궐로 자주 옮겨 다니

위 쟁탈전과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난 임진왜란

곤 했다. 이 때문인지 광해군은 새 궁궐을 짓는 데

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가 겪은 심신의 피로와 고

국력을 낭비하며 백성들을 괴롭혔다.

통은 의약이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영역에 있었다.

급기야 광해군 9년 성균관 유생들은 전국 각도

다음주에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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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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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불면증

지 했다가 주위 사람에게 이끌려 한의원에 찾아

‘왕조실록’ 정종 1년의 기록을 보면 스스로 왕

왔는데, 한의원에 오기 전까지 3주 동안 단 한숨

위에 오르기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고백 하는 대목이 나온다. 매일 새벽에야 잠들었기 때

실제 한의원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거

문에 항상 늦잠을 자서 가족들에게 게으르다는

의 넋이 나가 있는 표정이었으며, 필자의 상담에

소리를 들었는데, 왕에 즉위한 이후 좀 좋아졌다

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거의 한 시간여의

가 다시 악화돼 괴롭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상담 끝에 일단 한약이라도 먹어 본 후 죽음을 선

그 원인 또한 밤마다 마음속으로 번민, 괴로워 잠

택하기로 하고 한약을 지어 갔다.

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음 을 말하고 있다.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喜怒憂思悲恐

도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약 한 제를 복용한 뒤 진료실에 왔는데 전 에 봤던 넋이 나간 표정이 아니라 싱글싱글 웃는

이렇게 불면증의 원인 중에서 일상적으로 가

얼굴로 들어왔다.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

장 많은 경우가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다. 주로 예

보니, 하루에 세 시간씩이라도 잠을 잘 수 있게

민하고 섬세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반드

돼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이제 자살 생각은 전혀

시 속상하고 억울한 경우만 스트레스에 해당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스트레스 과잉으

지는 않는다.

로 인한 불면증은 목숨까지도 위험하게 할 수 있

예를 들어 초등학교 때 소풍 가기 전날 긴장되

는 것이다.

고 두근거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던 기억은 누구

대부분의 사람이 호소하는 일시적 불면증은

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스트레스로 잠 못

원인들을 치료·제거하게 되면 정상적인 수면

든 경우에 해당하지만, 속상하거나 슬픈 스트레

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가벼운 운동이나 샤워 또

스는 아니다. 다시 말해 즐겁고 기쁜 것도 스트레

는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대추차 등을 이용하기

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다음 날 해야 하는

도 한다.

(희노우사비공)

일에 대해 거듭 생각하고 계획하느라 밤을 꼬박

한의원에서는 직접 잠이 오게 하는 강제적인

새운 경험들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슬

방법보단 이렇게 잠이 자연스럽게 오지 않게 된

프거나 속상한 경우의 스트레스는 아니다. 그래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심

스트레스다’

서 한방에서는 ‘희노우사비공경(喜怒憂思悲恐

기나 심혈을 보강시키거나 심화를 가라앉히는

驚)’의 일곱 가지 감정 모두 스트레스가 될 수 있

처방을 주로 사용하는데,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

다고 본다.

양하게 처방한다.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잠이 잘

이러한 감정 과잉 상태는 불면증뿐만 아니라

오지 않기에, 몸속의 화나 열을 식히는 처방도 많

여러 가지 동반 증상을 일으킨다. 위장 장애가 대

이 사용된다. 실제 더운 여름에는 열대야 현상으

부분 나타나며, 탈모 증상이나 생리 불순, 성기능

로 잠 못 이루고, 추운 겨울 눈밭에서 졸다가 얼

장애 및 근육통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어 죽는 얘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심지어 생기를 잃고 절망에 빠져 죽음을 선택

특히 피로가 너무 가중돼 피로 해소 기능 자체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50세의 A씨는 엄

가 마비돼 생겨난 불면증의 경우에는 기력을 회

청난 스트레스로 불면증이 생겼다. 자살 기도까

복시켜 피로를 덜어 줘야만 해결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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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비데사용 항문소양증 부른다

가만히 있어도 가렵지만, 배변 후에 화 장지로 항문을 닦았을 때나, 항문이 땀 등 으로 뜨거워져 있을 때, 또 밤에 잠자리에 들어 몸이 따뜻해질 때 항문 주변이 심하 게 가렵고 화끈거리는 질환을 항문소양증 이라고 한다. 치핵과 치루 같은 항문 양성

항문 가려워 비데 자주 했더니 예상밖의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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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져 생긴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어 병의 진행을 막고 통증이 심하다면 발병 원인에 따 라 늘어난 정맥에 경화제를 주사하는 주사 경 화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 등의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 받아야 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자세를 수시로

질환과 당뇨 때문에 항문소양증이 생기기 도 하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은 발병 원인

로 샤워기를 이용해 깨끗이 씻되, 마른 수건으로

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습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바꿔주고, 특히 오래 앉아있을 때는 다리를 꼬 지 말아야 한다. 가벼운 보행, 걷기나 수영 등은 혈액 순환을 돕

대체로 어떤 이유 때문에 항문액이 항문 주위 에 묻어 항문을 자극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는 것

오래 앉아도 하지정맥류 위험

지만, 역기를 드는 등의 근력 운동은 복압을 상승

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저녁으로 다리가 퉁퉁 붓고 종아리 혈관

시켜 오히려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항문소양증은 술을 마셔도, 커피 등 카페인 음

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 보통 하지정맥류는 오

있으니 삼가야 한다. 다리가 자주 부을 때는 누워

료를 자주 마셔도, 비데로 항문을 지나치게 자주

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생기기 쉬운 질

서 쉴 때도 쿠션 등을 이용해 30~40㎝ 정도의 높

씻어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맥주나 포도주를 마셨

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사무실

을 때 증상이 심하다. 음주 후 설사를 하거나 배변

근로자나 수험생 등 장시간 앉아있는 사

횟수가 증가해 항문이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더

람에게서도 발생하기 쉽다. 가만히

심해진다. 비데 노즐이 아무리 청결하더라도 너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 모두 하지

무 자주 사용해 항문 주위가 지나친 자극을 받으

정맥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

면 건조증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이다.

커피, 차, 콜라, 초콜릿에 함유된 크산틴 성분,

하지정맥류란 다리 피부 가까이에 있는

유제품과 토마토, 감귤류 등도 항문을 자극한다.

표피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

항문소양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항문 주위

지는 질환이다.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

를 청결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침저녁으

지 못해 정맥 혈액이 역류하고 정맥 내 압력이 높

이에 발을 올려놓아 혈액순 환을 돕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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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임신 중 허리통증에 관하여3

지난 칼럼에서는 임신 중 허리통증을 줄이는 자세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생활에서 도 중요하지만 특히 임신 중에 올바른 자세를 유 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임신 중 운동에 대해 말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서서히 운동을 시작하

씀드리겠습니다.

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여성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➐ 운동 시 급격히 혈압이 높아지거나 몸의 이

옵니다. 특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상을 느끼면 하던 운동을 멈추고 전문이와 바로

평생 체형과 허리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상담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격히 변하기 때문에 각 임신 시기의 신체적인 특

적다고 합니다. 임신 중 적당하게 꾸준히 하는 운

성을 고려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잘못된

동은 산모에게나 태아에게 중요합니다.

이럴 경우 산모와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 게 되므로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American College of

East Norriton PA 19401

Obstetricans and Gynecologist)에서는 임산

T 610.270.8888

부들에게 운동을 할 때 다음의 사항을 권장합니다.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꾸준히 한 산모가 출산과 회복 속도가 더 빠르고 더 나아가서는 출산 후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더

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성균관 대학교 졸업

예전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임신 중 운동을

특히 임신 중에는 근골격계와 심혈관계가 급

정보에 의하여 임신 중에도 과도한 운동을 하시

F610.270.8877

한 정도의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➏ 임신 전에 운동을 자주 안하셨던 임산부는

께 태아의 건강에 초점을 마추어야 합니다.

2949 Swede Rd,

➎ 운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고 과도

지하는 것이 태아와 산모에게 중요하다고 말씀

임신 중 운동은 산모의 신체적인 건강 유지와 함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이용하는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➊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➋ 운동 시 너무 덥거나 습한 날은 피해야 합니 다. ➌ 운동은 바운스가 있는 곳 보다는 단단한 바 닥에서 하는 것을 권합니다. ➍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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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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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균열의 진행 (Crack and Fracture)

치아에 금이 간것은 크랙(Crack)이라고 하며 여기에서 더 균열이 진행되면 부러져 골절 또는 파절 되는 프랙쳐(Fracture)상태가 됩니다. 처음 치아에 금이 가게 되면 음식을 씹을 때 갑 자기 찌릿하거나 시큰해져서 깜짝 놀라게 됩니 다. 의식적으로 그쪽으로 씹지 않다가 또 어쩌다

오돌뼈와 치아균열(2)

가 잘 못 음식을 씹으면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게 됩니다. 충치나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도 씹을 때 통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치아 균열 초기 단계와 비교를 해 본다 면 균열이 있을 때는 특정방향으로 씹을때만 증 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도 꼭 씹어

원장 박인국

서 음식을 누르고 있는 순간 보다는 음식을 물던

블루벨 패밀리 치과

힘이 빠지면서 아래 위 치아가 서로 떨어지는 순

기한을 단축시키는 일은 없어야 겠죠. 치아를 사

간에 시큰하거나 짜릿한 느낌으로 통증이 오는

용해서 병뚜껑을 따거나 과자 봉지등을 거침없 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갈이(bruxism)이나

이 물어 뜯는 경우에도 균열이 찾아옵니다. 손톱

잇몸질환 같은 경우는 씹을때도 아프지만 아

치아를 꽉다무는 습관(clenching)을 가지신 분

물어 뜯기등의 버릇도 위험합니다. 그외에, 신경

무것도 먹고 있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욱신욱신

들도 치아 균열이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갈

치료후 치아가 깨지기 쉬운 바삭바삭한 상태가

하고 아픕니다.균열이 심화되어 하방으로 더욱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채 어금니,작은 어금니

되므로 크라운으로 씌우기 전까지는 각별히 조

깊어지면 혀가 닿기만 해도 무척 아픕니다. 식사

에 평소에 씹는 힘보다 2-3배 이상으로 힘이 가

심하셔야 합니다.

하다가 통증으로 자기도 모르게 펄쩍 뛰게되는

해지게되면, 치아의 균열이 더 깊이 발전하게되

음식을 먹을 때 아픈이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음에도 방치가

죠. 자기 자신이 이갈이를 한다는 사실은 많은 분

음식을 먹을 때 아래 위 치아가 맞물리면서 균

된다면 균열된 자리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서 하

들이 모르지만, 송곳니의 끝이 편평하게 납작해

열부분이 벌어지게 되어 치아속의 신경을 자극

방으로 발전하여 결국 치아는 두조각으로 파절

져 있고 그 가운데 부분이 움푹 패여 있다면 이갈

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기 균열 증상이 있을 때는

(Fracture)됩니다. 균열의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

이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음식을 먹을 때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 염증을 일으키고, 이정도 상황이면 치아뿐만

평소에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물을 자주 드시나

균열의 틈으로 세균이 침입하여 신경에 염증반

아니라 주위 조직인 잇몸, 치조골등도 아주 무서

요? 마른 오징어, 쥐포등 건어물을 좋아하시고 사

응을 일이키게 되어 찬 것, 더운 것에 민감하게됩

운속도로 파괴가 되어 붓고 고름이생깁니다.

탕, 견과류등을 버릇처럼 입안에서 깨드시는분

니다.

치아 균열이 생기는 원인

들, 그리고 오돌뼈, 간장게장, 마른 누룽지등 아주

치아에 생기는 균열은 충치로 인해 치아에 큰

딱딱한 음식을 즐기시는분들이 위험군이라 할

충전물이 있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충전물이 클

수 있습니다. 젊은 혈기에 돌도 씹어먹는다 하지

경우 치아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치아구조

만, 맛도 없는 돌까지 씹으며 우리의 치아의 유통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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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막고 기억력 높이는 ‘키토산 덩어리’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가을 식탁 찾아온 ‘꽃게 요리’ 이 100g당 195㎎으로 쇠고기의 약 5배, 돼지고

발효 식품인 간장에 함유된 다양한 효소가 게 껍

기의 약 4배의 타우린이 함유돼 있다.

데기에 함유된 키토산 성분을 추출해낸다는 것

치매 예방 효과를 지녔다는 오메가-3 지방산도

이다.

꽃게에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인체 내에

꽃게는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녀 최근에는 꽃

서 합성되지 않아 별도로 섭취해야 하는데 신경

게 자원에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

계에 도움을 주어 치매 예방, 학습능력 및 우울증

들이 인천 등 주요 꽃게 산지를 중심으로 활발히

을 개선해주며, 암과 당뇨를 예방, 개선하고 항염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꽃게 추출물질로

증 효과가 있어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생선이 주식인 에스키모인들에게 심혈관 질환

한편 꽃게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에 신선도가

금어기가 지나며 제철을 맞은 꽃게가 가을 식탁

이 없는 이유도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 때문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한

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라는 것이 정설이다.

다. 배에 알이 다닥다닥 붙은 것은 피하고, 손으

예년보다 어획량이 많아 수산물 시장은 물론 대

특히 꽃게에는 오메가-3 지방산 중에서도 두뇌

로 들어 봐서 묵직한 것을 골라야 한다.

형 마트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꽃게를 구입할

와 망막세포의 중요한 구성성분인 DHA가 풍부

그런 꽃게들이 신선하면서도 대부분 살이 꽉 차

수 있다.

해 태아, 신생아 및 성인의 두뇌 건강 및 시력 보

있다.

꽃게는 향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식가들은

호에 도움을 준다.

중국산 꽃게는 갈색 바탕에 흰 반점이 산재돼 있

꽃게 얘기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미식가들

오메가-3 지방산의 하루 권장량은 500㎎으로

으며,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국산은 이와

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꽃게는 게장

수게의 경우 100g, 암게의 경우는 50g만 섭취해

달리 등쪽이 황갈색을 띠며, 집게 부분이 붉다.

이나 탕, 찜 등 조리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도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꽃게는 암컷을 더 상품으로 치지만

그러나 꽃게의 뛰어난 맛에 대해선 그처럼 잘 알

꽃게 성분 중에 아스타크산틴에 대해서는 아는

산란기가 지난 가을에는 수컷이 살이 더 꽉 차 있

아도 효능에 대해선 대부분 ‘껍데기에 키토산이

이가 많지 않다. 아스타크산틴은 천연 카로티노

어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많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게의 주요 성분과

이드의 일종으로 주황색과 노란색을 나타내는

또 꽃게는 3~4일 정도는 깨끗이 손질해 냉장보

효능을 알아본다.

색소인데 게살과 껍데기에 존재한다.

관 후에 먹으면 되지만 장기간 보관할 때는 랩으

꽃게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는 단백질이

게 껍데기에는 살의 약 3배의 아스타크산틴이 존

로 싼 뒤 팩에 담아 냉동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 특히 꽃게의 살에는 15~16% 정도의 단백질

재한다. 항산화 효능이 매우 높으며 항염증, 항당

다.

이 들어 있으며 꽃게에서 가장 주목할 성분 중의

뇨, 면역 증강, 시력 보호, 심장병 예방, 뇌기능 강

하나인 타우린도 풍부하다. 타우린은 신경계와

화 효과가 있다.

시력기능 향상, 항동맥경화, 항고지혈증, 비만 및

특히 아스타크산틴의

당뇨병 예방 효과 등을 지녔

항산화 효능은 피부

다.

에 좋다는 비타민E의

최근에는 타우린이 뇌기

550배, 베타카로틴의 11배에

능 향상에 좋다는 사실

이른다. 따라서 아스타크산틴

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은 항암 효과뿐 아니라 ‘먹는

공부하면서 마시는 에너

화장품’으로서도 손색이 없 지 드링 크제의 첨 가물로도 많

다. 물론 꽃게에는 키토산도 많다. 키토산은 콜레 스테롤 감소, 중금속 배출, 항암, 혈압 상승

이 쓰인다. 꽃

억제 등의 효능을 지녔다. 꽃게의 키토

게의 살 부분에

산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게

많이 포함돼 있다. 수게는 타우린 함량

장 형태로 발효시켜 먹는 것이 좋다는 주장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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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어느 날 60세가 넘은 신사 K 씨가 오셨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무얼 도와드릴까요?” “제가 그동안 사귀던 여자친구들이 몇 명 있었는 데 끝을 못내주니까 모두들 다 떠나버려 아직까 지 혼자입니다.” “아! 그럼 아직까지도 총각이세 요? 빨리 좋은 파트너를 만나 결혼하셔야겠군요. 특별히 건강이 안 좋은 데라도 있나요? 혹시 수 술받거나 먹고 계신 약이라도?” “젊어서 불의의

하루만에 초특급 된 60代 총각

수술 스케줄로 바뀌었다. 최근 새롭게 개발된 국소 마취방법으로 세조 각 보형물 삽입수술을 45분 만에 잘 끝냈다. 국소 마취로 했으므로 곧바로 걸을 수 있고, 서너 시간 후에는 퇴원도 가능하나 지방에서 올라와 하룻 저녁 입원하기로 하였다. 밤에 당직하며 심심하길래 “그동안 젊은 시절 을 어떻게 혼자 지내셨습니까?” “몸에 장애가 있

사고로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

어 콤플렉스로 젊은 시절 고민하다

습니다. 그 때문에 장애가 좀 남

시기를 놓쳤습니다. 그 후 바쁘게

아 콤플렉스가 있지요.

자영업해 경제적 안정이 되니… 어

혈압이 조금 높아 약을 먹고 매

느덧 50대가 되었고 그 후엔 이 문

일 헬스 운동을 하고 저녁엔 가

제로 지금까지 망설이며 혼자 고민

끔 와인 한잔씩 하지요.” 우선 기

해 온 게지요….” “결혼하고 싶은 좋

본 혈액 화학 검사, 소변검사 및

은 친구가 있었습니까?” “같이 여행

발기초음파 검사를 했다.

도 하고 좋았는데 결국 이 문제가 해

최신 혈액 자동 분석기로 15

결 안 돼 서먹해지고 자꾸 피하는 것

분 만에 모든 결과가 나온다. 간

같고 저도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기능, 신장기능, 혈당 및 콜레스

“이제는 틀림없이 상대방을 항상

테롤, 중성지방 HDL 및 LDL 등 모두 정상 소견이다. “건강관리를 아주 잘하셨는 데요. 아주 좋습니다.” “건강은 다 좋은데 유독 그 곳만 힘을 못 써요.” 발기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해면체의 섬유화가 심하고 동맥 최대 혈류속도 가 약하고 정맥으로 피가 새어나가 발기 유지가 어려운 상태였다. “동맥경화증이 진행되어 이미 기질적 변화가 왔네요. 약물로는 더 이상 어렵겠 군요.” “네, 약을 먹어도 관계 도중에 시들어 버리고 망신만 당해 수술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해

주세요.” “내일은 주말이고 선약이 있어 좀 곤란 한데요.” “어렵게 결심하고 찾아왔는데 빨리 해 주세요. 저는 아무 데나 누워 있어도 좋습니다.” 60 넘게 혼자 고민만 하다가 이제야 결심을 하고 나니 한시가 급한 것이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 어요? 그동안 치료방법이 있는 것 모르셨나요?” “여기저기 선전하는 것들을 보았는데 도무지 믿 음이 안 가서 망설였지요. 칼럼을 계속 읽으니까 이제야 확신이 서서….” 딱한 사정과 간청에 또한 필자 칼럼의 열렬한 팬이라는 데 마음이 동했다. 할 수 없이 좋아하는 주말 운동 스케줄이 K 씨의

KO시킬 수 있으니까 아무 걱정 마 시고 회복 기간 동안 어떻게 프러포즈할지 멋있 는 작품을 잘 구상해보세요.” “정말 그럴까요? 최 대로 빠르면 며칠 만에 가능한가요?” “정상적으 로는 수술 후 6주부터입니다. 급한 사람은 못 참고 3주 만에 하기도 하나… 최소 4주 정도는 지나야 합니다. 이번 일차 性功 작전은 성공했으니까… 최종 成功작전은 선생 님이 멋있게 만들어보세요.” ‘초특급’으로 하루 만에 새 총각이 되어 일요일 아침 퇴원하는 K 씨 는 희망에 가득 찬 환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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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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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말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8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42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60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4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2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66년생 :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84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78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소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양 : 일단은 참고 기다려 봐야 한다.

49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43년생 : 원수 같은 친구가 접근하는 형상이다.

61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55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73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67년생 : 격무로 마음 편안할 날이 없다.

85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79년생 :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도 늦지 않는다.

호랑이 : 득보다 실이 많다.

원숭이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50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을 도모할 수 있다.

44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62년생 :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

56년생 :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74년생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68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문서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86년생 :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80년생 : 이성관계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토끼 :어디든 돌아 다려야 한다.

닭 :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51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45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63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7년생 :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75년생 : 돈을 보고 뛴다.

69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7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81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용 :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개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52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46년생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64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8년생 :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76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70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88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82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뱀 :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돼지 :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41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47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53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59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65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71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77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83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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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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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향한 렉서스의 야심

요즘 프리미엄 시장의 화두는 단연 SUV가 아

향이 강하게 반영되어온 것이 사실. 하지만 미국

관계자에게 ‘BMW X1이나 GLK가 경쟁차인

닐까? 이미 레드오션인 세단이나 판매량이 상대

에서도 점차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가?’하고 물으니 손사래를 치면서 ‘X3’라는 대답

적으로 미미한 쿠페와 달리 비교적 신생인 프리

는 데다 미국 이외의 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이 돌아온다. 동일 휠베이스에 실내공간을 효율

미엄 SUV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한마디로 NX는 브랜드

적으로 뽑았다고는 해도 길이 4,630mm, 휠베이

이미 중형과 대형 SUV 라인업을 확보한 프리미

라인업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등장한 키 플레이

스 2,660mm인 NX를 X3(길이 4,652mm, 휠베이

엄 브랜드들은 이제 콤팩트 사이즈로 눈을 돌렸

어. 최근의 핫한 소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목표

스 2,810mm)의 라이벌로 볼 수 있을지 의아했

다. 독일 라이벌들이 선점한 이 시장에 최근 렉서

로 개발된 렉서스의 최신 전략무기인 것이다.

다. 하지만 데뷔 5년차로 모델 체인지가 가까운

스가 NX로 출사표를 던졌다.

Premium Urban Sport Gear

RX가 더욱 커질 것이 확실한 데다 NX의 가격 역

유럽(독일)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를 상대하는

렉서스가 내건 캐치프레이즈 ‘프리미엄 어번

시 4만달러를 조금 밑도는 선에서 시작될 것으로

독일 빅3와 달리 렉서스는 일본 내수보다는 미국

스포츠 기어’는 이 차가 도심형 SUV이면서도 다

시장에 주력하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세단 위주

이내믹한 달리기 성능과 레저 도구로서의 능력,

디자인의 포인트는 역시 스핀들 그릴에 있다.

의 라인업이나 디젤 엔진 없이 가솔린과 하이브

정밀 기기의 이미지를 겸비하고 있음을 보여준

세단 라인업을 변화시켜온 디자인 요소가 드디

리드만으로 구성된 엔진 등 전반적으로 미국 취

다.

어 SUV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예상되므로 터무니없는 주장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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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A U면T O광•고자 동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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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가 2012년 마이너 체인지 때 스핀들 그릴을

변화를 주었고, 도어 아래쪽은 마치 조각칼로 파

게이트에 서브우퍼를 마운트해 저음을 확보했

달았지만 기존 디자인을 약간 다듬은 데 불과하

낸 듯 대범한 조형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SUV

다.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도 완전히 새로워졌

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SUV로는 NX

보디에 양념 역할을 한다.

는데, 마우스처럼 생긴 컨트롤러가 아이콘 위치 에서 딱딱 멈추었던 기존의 방식은 지나치게 복

가 처음이다. 2013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휠베이스는 2,660mm로 아반떼보다도 짧지

공개되었던 컨셉트카 LF-NX는 지나치게 과격

만 실내공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해 보였지만 양산형에서는 한결 순해지고 완성

뒷좌석 레그룸은 918mm로 어지간한 중형 세단

터치패널을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은 보다 단

도도 높아졌다.

수준이고, 높은 지붕 덕분에 뒷좌석까지 헤드룸

순하면서도 직관적이다. 센터콘솔에는 스마트

준비된 시승차를 보니 대충 세 가지 버전이 눈

이 여유롭다.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를 4단계로

기기를 위한 와이어리스 충전대가 달려 케이블

에 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버전 외에

조절할 수 있는데, 최대한 눕히면 대형 세단 부럽

을 꽂지 않고 올려만 두면 충전이 시작된다. 갤럭

스포티한 느낌의 F스포츠가 있다. 그런데 기본

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에도 손색없다. 또 버튼만

시S3, S4, 갤럭시 노트2와 노트3, 옵티머스2, G

형보다 아래쪽이 깎여 마치 턱을 들고 있는 것처

누르면 등받이가 접히는 전동 접이 기능이 일부

프로 등 Qi 인증 스마트폰은 곧바로 충전이 가능

럼 보이는 모델이 있었다. 바로 미국형이다. 미국

모델이 달렸다.

하며 아이폰은 전용 옵션이 필요하다.

SUV 관련규정에 맞추다보니 진입각을 확보하기 위해 앞부분이 조금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차체를 약간 파고들 듯 자리잡은 헤드램프와

디자인과 소재, 감성품질은 프리미엄 브랜드 에 어울리도록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시마모 쿠 목재(LS 스티어링 휠 같은 얼룩무늬 패턴은

작살처럼 생긴 주간주행등, 그 아래 수직으로 뚫

아니다)를 트림에 더했고 고급 오디오 마

린 흡기구 디자인 등은 신형 IS, RC 등과 공통된

크레빈슨을 옵션으로 준비했다.

다. 한 가지 차이라면 세단에 비해 노즈가 높기

마크레빈슨이 투입한 클라리

때문에 스핀들 그릴의 밑단이 훨씬 넓다는 점이

파이(Clari-Fi)는 요즘 흔하

다. 깜빡이는 주간주행등에 통합되었고, 전조등

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음원

을 포함해 총 76개의 LED가 달렸다.

을 위한 음질복원 기술로, 디

근육질의 두드러진 펜더 라인 외에 날렵한 C

지털화 과정에서 손상된 소

필러 디자인,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다이내믹

리를 최대한 원래에 가깝게

하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중간을 한 번 꺾어

살려낸다고 한다. 리어 해치

잡하고 번거로운 메커니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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