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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호 2014년 9월 26일
박근혜 대통령 첫 유엔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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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장벽 허물기 세계가 나서달라” “전시 여성 성폭력 반인도주의 행위” 위안부 문제 우회 거론…탈북자 인권에도 관심 촉구
el. 215-517-6871
Fax. 215-517-8347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미국을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town, PA 19046
방문했다. 24일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 조연설을 하기 위해서 였다.
란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반기문 유엔
서 열린 제 69차 유엔총회에서 행한 취
변성도보험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오전 일
임 후 첫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는 베를
215.517.6871
반토의 세션에서 브라질, 미국, 우간다,
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년이 되는 해인
스페인, 모리타니아, 칠레에 이어 7번
데 아직도 한반도는 분단의 장벽에 가
째로 단상에 올랐다.
로막혀 있다"고 상기하고 "수많은 이산
이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의 장벽을 무 (215)855-7942
너뜨리는데 세계가 함께 나서주기 바
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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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호•201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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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고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
이어 박 대통령은 "전시 여성
다. 유엔 데뷔무대에서 남북분
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
단의 고통을 토로하면서 유엔
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
등 국제사회의 한반도 통일을
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
위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한 것
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은 남북통일이 지역적 이슈가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아닌 글로벌 과제임을 전 세계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대한
를 상대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
민국은 분쟁지역에서 고난을
된다.
겪고 있는 여성과 아동들의 인
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
도주의적 피해를 방지하는데
본부에서 15분에 걸쳐 한국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
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
이런 취지에서 작년 2월 안보
평화통일 ▲북핵과 동북아평
리 의장국으로서 '분쟁하 민간
화 ▲일본군 위안부 ▲북한인
이 보호에 대한 고위급 공개토
권 ▲글로벌 이슈 등 제반 현안
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관심
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
을 환기시켰고 '분쟁하 성폭력
명하고, 유엔 3대 임무분야에
방지 이니셔티브'의 대표국가
대한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천
로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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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한인들도 대통령환영위해 뉴욕행
박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가
의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인
장 큰 위협인 북핵 문제가 시급
지난 22일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대통령
켓을 들고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유
권과 탈북자 인권문제도 동시
히 해결돼야 한다"며 "북한은
을 맞이하기 위해 필라에서도 상당수의
엔 본부 주변에서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
에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의 압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지역인사들이 뉴욕을 다녀왔다.
위를 벌이기도 했다.
력 및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다.
이북5도민회와 6.25참전동지회, 해군
'뉴욕 세사모'(세월호 사고를 잊지 않는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유엔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
동지회, 월남전우회, ROTC문무회, 육
뉴욕 사람들의 모임) 등 한인들이 24일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
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
군동지회 등 필라 재향군인회원 55명과
오전 UN본부 인근에서 세월호 특별법
원회(COI) 보고서상의 권고사
처럼 경제발전과 주민의 삶을
민주평통필라협의회 임원, 미주한인연
제정 촉구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보
항을 채택했다"며 "북한과 국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합회원 등에서도 박대통령 환영인파에
수성향 한인들과 충돌 위험성까지 보였
제사회는 COI 권고사항 이행
한다"고 '북핵 불용' 원칙을 재
합세를 했다.하지만 한켠에서는 일부 한
으나 경찰의 제지로 큰 사고는 일어나지
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확인했다.
인들이 '대통령 퇴진 요구' 등이 적힌 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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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협의회 내분 진정기미 명문대, 유학생 장학금 주고 뽑는다
양측 대표 전격회동…‘화합하고 존중하자’
예일-349명에 평균 5만6630불 하버드-540명 평균 5만1854불
최근 몇년간 임원진과 일부 한국학교
노력키로 합의했다.
미국 명문대 중 예일대가 유
80명에게 평균 5만3637달
학생에게 가장 학자금 지원
러의 학자금 지원을 제공했
이 많은 대학으로 꼽혔다.
다. 하버드대는 학자금 지원
23일 US뉴스앤월드리포트
이 평균 5만1854달러로 10
보도에 따르면 예일대는 지
위를 기록했지만 수혜 학생
난해 유학생 349명에게 학자
수가 540명으로 가장 많았
금 지원을 제공했으며 지원
다. 전국적으로 대학 375곳
액은 평균 5만6630달러로
에서 최소 50명 이상의 유학
가장 많았다.
생에게 학자금 지원 혜택을
2위는 리버럴아트 명문인 앰
준 것으로 조사됐다.
허스트칼리지가 기록했다.
평균 지원액은 1만8790달
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진통을 겪어왔던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오는 10월 11일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토) 실시되는 ‘2014년 한글날 행사’가
한광호)가 화합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그간의 행사들이 가진 장점들을 취합한
제8대 설인숙 신임회장 취임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한 잔치’가 되어야 한다는데
이 대학은 유학생 155명에게
러다. 한편 전국 1800여 대
있는 현 협의회 임원진은 그간 협의회와
의견을 같이하고 설인숙 차기회장이 신
평균 5만5121달러를 지원
학 가운데 73.5%가 새로 입
대립 노선을 걷고 있던 영생한국학교 심
임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는 대로 구체적
했다.
학하는 유학생에게 ESL 프
수목 교감과 벅스카운티한국학교 오정
인 계획을 수립하고 상호 협조해 나가기
리버럴아트 부문 대학 평가 1
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
선미 교장 등 협의회 반대 진영의 대표자
로 했다.
위인 윌리엄스칼리지는 유학
으로 나타났다.
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대화에 나섰다.
한광호 현 회장은 “참석자들이 화합을
생 87명에게 평균 5만4978
또 1400여 대학 가운데
협의회 측에서는 한광호 현 회장과 설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허심탄회한 의견
달러를 지원해 3위로 나타났
27.5%가 해외의 고등학교
인숙 차기 회장, 재무 김정숙씨, 최화진
을 나눴다”며 “향후 원칙 준수, 긍정적 대
으며, 웨슬리안대가 유학생
를 찾아 신입생 유치 활동을
홍보 임원 등이 참석했다.
화의 지속, 상호 존중 등을 통해 신뢰를 회
80명에게 평균 5만4774달
벌인 것으로 조사돼 각 대학
양측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불미스
복하고 그간의 일로 상처 입은 회원들을
러의 학자금 지원을 제공하
이 유학생에 대해 많은 관심
러웠던 일들에 대해 서로 화해하고 대승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는 것으로 조사돼 뒤를 이었
과 투자를 하고 있음을 보여
적인 차원에서 협의회 발전을 위해 공동
로 했다”고 말했다.
다.5위는 시카고대로 유학생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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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필라한인사회
가을밤 수놓을 음악회 풍성
에 연이어 음악회가 열려 동포들의 마음을 풍성
장기백독창회 선두… 음악인협회 대미장식
노 장기백씨는 이날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 ‘기뻐
하게 하고 있다. 그 첫 주자는 27일(토) 호샴에 있는 영생장로 교회에서 독창회를 여는 소프라노 장기백씨. 필라한인음악인협회장을 지낸 바 있는 소프라
상위권에 오르면서 인기를 모았다. 올해 ‘밀알의 밤’에는 한희준씨외에도 시각장 애와 자폐 등 선천적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천 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보이고 있는 13세 소년 크 리스토퍼 더플리가 함께 출연한다. 가을 음악회의 대미는 필라한인음악인협회 (회장 심회진)가 장식한다.
하라, 시온의 딸아(Rejoice)’와 베르디의 오페라
음악인협회는 10월 18일(토) 엘킨스파크에
라트리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우리 가
있는 케네세스 이스라엘(Keneseth Israel)에서
곡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인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다.필라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
이번 음악회에는 지휘자 박혜란씨를 비롯해
너 양영배씨가 특별 출연하고 반주는 고수지씨
29명의 필라지역 음악인들이 출연해 오페라 라
가 맡았다. 입장료는 10달러.
보엠의 4중창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 이중창’,
일주일 뒤인 10월 4일(토)에는 벅스카운티장
레오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의 ‘꽃의 이중창’ 등
로교회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가 연이어
명곡들을 비롯해 한국가곡과 성가곡까지 들려
열린다.이어 10월 11일(토)에는 필라밀알선교
준다. 입장료는 20달러.
단이 첼튼햄에 있는 벧엘교회에서 ‘2014년 필라
<음악회 일정>
밀알의 밤’을 개최한다.올해 밀알의 밤에는 2012
소프라노 장기백 독창회 / 영생장로교회 /
년 아메리칸아이돌 출신인 한희준씨가 출연해 요한복음 9장 39절을 노래로 표현한 타이틀 곡 ‘Open your eyes’로 가을 밤을 수 놓는다. 한희준씨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전당시 탑 9까 지 올랐으며 2013년 한국에서 열린 서바이블 음 악경연대회의 하나인 ‘K팝스타’ 시즌3에 출전해
문의 267-237-3681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창립40주년기념 음악 회 / 문의 215-945-1512 필라밀알의 밤 / 문의 215-913-3008 필라음악인협회30주년기념음악회 / 문의 215-206-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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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지사 후보 한인 지지호소 10월 15일, 민주당 마이클 스택의원 후원의 밤 최현종 현 이북5도민 연 합회장은 “지난 선거 때 톰
필라 담배값 인상 현실화 팩당 2달러…의회 통과로 확정
콜벳 주지사를 지지했으 나 임기기간동안 한인사 회를 위해서 한 일은 하나 도 없다”며 “한인 사회의 이익 뿐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들의 미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펜실베니아 주지사 선
주류 진출의 길을 개척하
거에 톰 울프(Tom Wolf)민주당 후보의 러닝 메
기 위해서라도 한인 동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
이트로 나선 부 주지사 후보 마이클 스택 상원의
는 친한파 정치인들과의 인맥이 필요할 때”라고
원이 필라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강조했다.
펜주 의회가 최근 필라시가 요청한 팩(보루)당 2 달러의 담배세 인상안을 통과시키면서 필라시의
최현종 필라이북5도민연합회장을 비롯한 스
오윤근씨도 “이번 스택 부주지사 후보 후원회
택부주지사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23일 서라벌
의 밤은 지금까지 한인 사회가 보지 못한 행사가
담배값 인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10월 15일
될것”이라며 지역한인사회의 많은 동참을 호소
펜주 하원은 지난 22일 필라시가 부족한 교육예
오후 7시 고바우지하 연회장에서 한인들을 상대
했다.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아리랑과 사물
로 한 ‘스택 부주지사후보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놀이 등의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도 펜
고 발표했다.
주 주류 정치인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자리에는 최 전회장을 비롯해 문재식하사의
마이클 스택 후보는 아일랜드계 이민 3세 출신
아버지 문영환씨, 오윤근씨, 차이나타운 비즈니
정치인으로 소수 이민자의 삶을 잘 이해하고 사
스협회장, 켄터기 커널(Kentucky Colonel) 필라
회 봉사와 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동해
지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산을 충당하기 위해 요구한 담배세 인상안에 대 해 표결에 부쳐 114대 84로 인상안을 승인하고 주 상원으로 공을 넘겼다. 23일 표결에 들어간 상원마저 39대 11로 이 인 상안을 통과시키면서 결국 현재 톰 콜벳 주지사 의 서명을 남겨놓은 상태다. 마이클 너터 필라시장은 즉각 “필라의 교육을 위 한 위대한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문영환씨는 “이제는 이민
이번 스택 후보의 선거 3대 공약은 ‘국제 무역
1세대들도 지역 한인 사회의 울타리를 벗어나야
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공공 교육의 개선’, ’건강
산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할 때가 왔다”며 “스택 후보는 상원의원 시절 부
관리 시스템의 강화’ 등이다.
윌리엄 하이트 필라교육감은 “이번 예산안이 통
터 펜주에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친한 파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문영환(215-310-8202) 오윤근(484-347-6385)
현재 필라델피아학군은 8000만달러 규모의 예
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학교의 폐쇄와 교직원들 의 해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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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라이온스클럽 정기월례회…이주향씨 새 멤버영입
우정회 테니스팀 왕좌 차지 제1회 동호인대회 성료 남정덕•이한선조 챔피언
남부뉴저지 한인 라이온스클럽(회장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회 필라테니스동호인대회에서 한마음회의 남정덕, 이 한선조가 챔피언부 우승을 차지했다.
유캐라) 정기 월례회가 지난 11일(목) 체
한편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최근 미국내
리힐 비원에서 열렸다.뉴저지 16 지구 핸
클럽 회원들의 고령화로 1지구당 정회원
리 해리슨 총재가 입성식을 가진 이날 월
수가 1,260명을 유지하지못할 경우 구조
례회에서는 이주향 전 남부뉴저지한인회
조정을 해야한다는 국제라이온스클럽 규
장이 유캐라 회장의 추천으로 라이온스클
정에 따라 종전의 남부뉴저지 지구와 벌
럽의 새 멤버가 됐다.
링턴 카운티, 만먼스 카운티, 오션 카운티
마스터 조에서는 한우리회의 김병선, 조남우조가, 첼린저
클럽에 속해있는 클럽들을 지난 7월 1일
부에서도 역시 한우리회의 미셀정, 김은지조가 각각 1위를
부로 16L지구로 합병한 바 있다.
차지했다.
유캐라 회장은 “이주향 전 회장의 가입 은 남부뉴저지한인라이온스클럽의 행운”
필라한인테니스협회(회장 김창호) 주최로 지난 21일(일) 엘킨스파크에 있는 포슬러 첼튼햄 테니스코트(Fossler's Cheltenham Tennis Center)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 마음회 남정덕, 이한선조는 우정회 김영철, 이금희조를 누 르고 1위에 올랐다.
이라고 소개한 뒤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국제라이온스크럽은 흰지팡이 캠페인,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이주향
맹인돕기,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복구,
를 유펜 한우리팀이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씨는 라이온스클럽의 멤버로서 최고의 적
청소년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
이번 대회 우승팀은 팀명과 회장이름이 새겨진 기념패를 다
임자”라며 “그동안 침체됐던 클럽 활성화
해 세계적으로 봉사하고있는 글로벌 단체
음 대회가 열리는 1년동안 노스이스트필라에 있는 노스이
와 회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이다.
스트라켓클럽에 전시하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한편 팀 대항전에서는 우정회가 1위를, 홀리엔젤스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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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백 소프라노 독창회
일시: 2014년 10월 18일(토) 오후1시부터5시까지
◈제2회 필라 청춘합창단 정기 연주회
일시 : 9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날짜 : 2014년10월5일 저녁6시
장소:서재필기념재단 강단
장소 : 영생장로교회 티켓 : 10 달러
장소 : 초대교회
문의: 267-334-0877 (예약필수)
문의 : 215-935-0691.267-237-3681
(501 N. Broad St., Lansdale, PA., 19446)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문의 : 박영미(610-931-6598)
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자, 자격증 소유자, 무경험자
◈필라등대교회 창립 5주년 기념 권사취임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및 축하 음악예배
◈ 2014 밀알의밤
일시: 9월 28일(주일) 오후 4:30
일시:10월 11일 토요일 오후7시
장소: 필라 등대교회
장소:벧엘교회 ( 215-885-2585 )
◈무료독감예방주사
137N. Easton Rd. Glenside PA 19038
2929 W Cheltenham Ave Wyncote, PA 19095
일시 : 10월 22일 (수) 오후 1시~3시
문의: 215-913-3008
장소 : 5가 한인지역개발봉사센터 문의 : 215-276-8830
◈벧엘 신학대학 가을학기 개강 일시 : 9월 29일 (월) 오후 7시 30분
◈필라 항인천주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음악회
장소 : 벧엘장로교회
일시 :10월 12일 (일) 오후 12시
문의 : 215-549-1489
장소 : 필라 한인 천주교회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문의 : 215-927-1662
신청서받습니다.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장소: 6926 Old York Rd.Philadelphia, PA 19126
◈필라델피아 화요찬양집회 (PGM 9월 기도회)
문의: 215-572-1234 ext. 14
일시 : 9월 30일 오후 7시 45분
◈민주당 부주지사 후보, 마이클 스텍 상원의원
장소 : 필라 안디옥 교회 본당
후원의 밤
문의 : 610-397-0484
일시 : 10월 15일 (수) 오후 7시
◈서재필 기념관 방문
장소 : 고바우 지하 연회장
일시:매월 첫번째 토요일
문의 : 484-347-6385
출발장소:서재필 기념관에서 오전9시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년중 결산 골프 모임
인원:선착순35명(예약 필수)
일시: 2014년 10월 4일(토) 오후 1시 장소: Springfiedl Coun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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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무료(점심제공)문의:백아연(610-627-9768)
◈2014년도 4차 순회영사업무안내
400 W. Sproul Rd Springfield, PA 문의: 총무-Brian Lee (215)539-7031
Fri•26
Sat•27
맑음
맑음
Sun•28 Mon•29 맑음
맑음
Tue•30
Wed•01
Thu•02
맑음
맑음
맑음
◈고려대 교우회 추계 골프 대회 일시: 10/5(일) 12:20 장소: Jeffersonville Golf Club 문의: 이동한 (267-625-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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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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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뉴스 & 월드리포트 ‘2015 미 최우수 대학 탑50’ US뉴스 & 월드리포트 대학 평가 부분에
이 10위에 올랐
서 프린스턴 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으며20위인 UC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에 뽑혔다.
버클리에 이어
연례 대학평가 랭킹을 발표하는 ‘US뉴스
UCLA가 23위,USC가 25
& 월드리포트’는 지난 9일 미국의 1,800개
위에 올랐다.또 UC 샌디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성적과 지원경쟁률,
에고가 37위, UC 데이비스 38위, UC 샌타
졸업률, 평판도, 학교 재정 등 주요 평가지
바바라는 40위, UC 어바인은42위에 각각
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종합대학 부문에서
랭크됐다.
프린스턴대가 작년과 같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학원 평가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법과
고 밝혔다.2위는 하버드대, 3위는 예일대가
대학원은 부동의 선두 예일에 이어 하버드,
차지해 6년 연속 이들 대학의 3강 구도가 유
스탠포드, 컬럼비아, 시카고가 선두 그룹을
지됐다.10위까지 순위도 큰 변동이 없었다.
유지했다. 의과대학원에서는 하버드, 스탠
스탠포드와 컬럼비아, 시카고 대학이 공동
포드, 존스 홉킨스, UC 샌프란시스코, 유펜
4위에 올랐고, MIT가 7위, 듀크와 펜실베니
이탑 5위에 드는 등 변화가 없었다.
아대가 공동 8위, 칼텍이 10위에 랭크됐다.
경영대학원은 하버드와 스탠포드, 유펜
이어 11~15위에 다트머스, 존스합킨스,
3개대학이 공동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카
노스웨스턴,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 코
고(부스), MIT(슬로안)가 그 뒤를 이어 4,5
넬대가 올랐고, 이어 브라운, 노터데임, 밴
위를기록했다.
더빌트가 공동 16위, 라이스가 19위, UC
공대의 경우 MIT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버클리가 20위였다.캘리포니아 대학들 중
데 이어 스탠포드와 UC 버클리가 그 뒤를
에는 스탠포드가 4위로 가장 높았고 칼텍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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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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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에 모범답안은 없다
을 높이고자 한다면 여학생인 것이
소수계?운동특기생?
차별화가 된다.또한 특정 대학이 더
부모와 동문 등 제각각
많은 타주 출신 학생을 받아들이길
차별화 요소는 크게 세 가지 유형 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유형은 학생 들이 사실상 컨트롤 할 수 없는 선천
에세이는 문체보다 독창적아이디어우선
원한다면 타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 는 것이 차별화가 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학생
적인 것이다. 두 번째 유형은 넉넉한
의 관심사와 성취한
시간을 잡고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것, 특기가 차별화가 되
고등학생이 된 후 손을 쓰기엔 늦은 감이 있다.세
➋ 차별화 요소부유한 부모를 두고 있어
는 경우다. 진정 효과적인
번째 유형은 대다수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차별
재정보조를 받지 않고 대학을 다닐 수 있거
차별화는 흔한 범주에서
화 요소이다. 고등학교 시절 끈기와 열정을 가지
나 운동 특기생이 이 부류에 속한다. 운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동 특기생의 경우 담당코치가 대학 당
다시 말해 학생
국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느냐
클럽 회장, 팀 캡
➊ 차별화 요소부모 중 한 사람이 지원하고자
에 따라 학생의 운명이 결정된다.
하는 대학을 졸업한 ‘레거시’(legacy) 학생이거
보통 운동 특기생인 경우 조기전형으로 대학
나 흑인, 히스패닉 등 명문 사립대 재학생 비율이
에 지원해야 코치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낮은 인종 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생, 부모가 거액 을 대학에 기부하는 학생 등이 대표적인 예다. 레거시 학생의 경우 스펙이 엇비슷한 학생들
틴, 자원봉사자, 학교 신문 편집장, 수석졸업자 등의 타이틀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재정보조가 필요 없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
내셔널 수준의 활동을 하거나 대회에서 뛰어
용하는 시점은 일반적으로 대학의 합격 정원이
난 성적을 거두었다면 이는 의미 있는 차별화가
거의 다 찰 무렵이다.
될 수 있다. 엄청난 경쟁률을 대학들이 인정할 가
과 경쟁할 때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 가장 합격
마지막 순간에 합격하는 학생일수록 대학을
하기 어려운 명문대인 경우 레거시 학생이면 합
다니는데 드는 총 비용을 부모가 감당할 수 있는
격할 가능성이 최고 45%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
알려져 있다.
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훅은 학생이 무엇을 창조 해낼 때 생겨난다. 단순히 어느 클럽에 가입할지 를 고민한 뒤 그 조직에 들어가 꼭대기까지 올라
최근 들어 가장 주목을 받는 그룹은 ‘재학
➌ 차별화 요소대다수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생이 많지 않은 소수계’(under-represented
차별화 요소이다. 보통 입학원서에서 찾아볼 수
minority)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기에 속
있는 학생의 ‘특별함’(uniqueness)을 의미하며
한 학생은 명문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가는 것보다는 예전에는 없었던 것을 창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키포인트다. 이를 이루려면 시간을 두고 학생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꼭 기
은 학생보다 높다. 그러나 이 그룹보다 레거시 그
첫 번째는 대학 당국이 필요로 하는 것
억해야 할 점은 단순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룹의 명문대 합격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조사
(institutional needs)을 기반으로 한다. 어떤 공
위해서 억지로 만드는 차별화가 아닌 자연스러
결과도 나와 있다.
대가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여학생 신입생 비율
움과 순수함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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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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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향수이건 창포 샴푸이건, 우리를 유혹
자의적(恣意的)으로 확언할 수는 없지만, 말뜻
하는 그 향기들은 이제 거의 다 석유화합물 합성
만으로는 ‘같이 살면서, 즉 동거(同居)하면서 함
(合成) 물질이다. 때깔 좋은 사탕의 체리향도, 커
께 나누는 즐거움’일 동거동락은 ‘왁자지껄한 즐
피집의 순백색 휘핑크림도. 실물보다 더 진한 그
거움’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듯하다. 사전은 동
무수한 ‘향(香)’들은 이제 발암(發癌)의 큰 의혹
거를 ‘한집이나 한방에서 같이 삶’ ‘부부 아닌 남
을 받는다. 모르면, 죽음 머금은 그 음모(陰謀)마
녀가 부부 관계를 가지며 한집에서 삶’이라 푼다.
저도 천국의 메시지일 터. 생활용품과 화학공업
동거동락은 국어사전에 없다.
의 세련된(?) 만남이다.
바 른 말 옳 은 글
‘TV’가 만드는 ‘사이비’ 언어들
한 번 더 읽어보자. 동고동락, 괴로움도 즐거움
말글 세상에서도 합성향과도 같은 합성언어가
도 함께 한다는 아름다운 인정(人情)의 깃발이
진짜로 오인(誤認)되거나 진짜를 넘어서서 더
다. 동거동락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큰 힘을 가지고 행세하는 경우를 상상(想像)해
동거동락과 동고동락은 같은 뜻일 수 없다. 그
볼 수 있다. ‘동거동락’이란 단어가 생겨나고 유
런데 같은 한글을 쓰는 우리 언중(言衆)의 상당
통되는 상황을 보면서 가지게 된 우려다.
수는 이 둘을 얼추 같거나 비슷한 뜻으로 이해하
상당수가 이제 ‘동고동락(同苦同樂)’을 ‘동거 동락’이란 낱말로 이해한다. 발음도 비슷한데다
는 것 같다. 더 적실(適實)하게 말하자면, 그 구분 (區分)에 별반 뜻을 두지 않는 듯하다.
동고동락이란 말을 이제는 흔히 쓰지도 않으니,
‘말은 대충 통하면 되는 것’이란 생각을 가진
새롭게 떠오른 그 말이 그들에겐 되레 더 진짜 같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과 같은 맥락(脈絡)
겠다. 글쎄, 그게 그 것 아닌가? 동고동락은 ‘괴로
이다. 많이 저어해야 할 사정이다. ‘허용오차’나
움도 즐거움도 함께 함’이다.
‘공차(公差)’의 범위가 너무 크면, 언어로서의 기
TV의 소위 ‘예능프로’ 제목이었다. 센스 있는 제목을 위해 궁리한 결과인 줄은 알겠다. 사자성
능과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말은 뜻이 또렷 해야 아름답다.
어 ‘동고동락’의 패러디인 ‘동거동락’이 성공적
연모는 쓰임새에 따라 무겁고 가벼움, 크고 작
이었던 까닭이겠지? 동거동락은 알아도 동고동
음, 날카로움과 둔함 등에 차이가 있다. 농사에서
락은 모르는 이들도 생겨났다. 심지어 일상의 글
호미 괭이 삽 콤바인 따위는 다 달리 쓰인다. 소통
쓰기에서도 동거동락이 흔히 쓰인다.
(疏通)의 첫째 도구인 언어가 ‘대충 통하면 되는
TV의 힘은 상상을 넘는다. 낱말의 속뜻을 모르
것’일 수 없는 것도 당연하다. TV같은 대중매체
는 이들의 머릿속에 연예인들의 재담(才談)과
가 스스로 자신의 언어에 신중해야 할 이유다. 시
함께 버무려진 새 단어 동거동락은 폭탄처럼 흩
민 개개인도 마찬가지다.
뿌려졌다. 어떤 선생님이 뭔가 설명하며 동고동
최근의 ‘차칸 남자’ 소동(騷動)을 보면서 많은
락이라고 썼더니 학생 중 서넛이 대뜸 “글자 틀렸
이들이 걱정한 까닭이다. 사이비가 진짜를 업신
어요. 동거동락이에요.”라고 했다지.
여기고, 본디의 빛을 가리는 것, 우리 시민들이
그 제목의 한자를 제시하지 않았으니 필자가
항상 경계해야 하는 대목이다. 말과 향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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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머리 좋다 칭찬 마세요” 성공률 뚝↓ 공부를 못하는 아이에게 부모들이 흔히 하는
서로 다른 내용이 담긴 글을 읽도록 했다. 한 그룹
수 있다는 점 자체를 인정하고 또 다시 시도하자
말이 있다.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공부를
은 지능은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라는 내용
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보인 것으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을 들은 아이들은 학
이 담긴 글을 읽었고, 또 한 그룹은 역사적으로 천
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성공이 타고난 지능과 후
습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재로 칭해진 사람들이 얼마나 도전 정신을 가지
천적 노력 중 어느 것에 의해 보다 좌우될 수 있는
머리가 좋다는 말은 오히려 학습 능력을 떨어뜨
고 노력했는지의 내용이 담긴 글을 읽었다.
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한
리는 작용을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그들이 읽은 글의 핵심 내용
것은 아니라고 했다.
성공은 지능, 노력, 행운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
을 숙지한 상태에서 몇 가지 간단한 컴퓨터 작업
다만 지능과 능력은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
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진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을 진행했다. 그동안 연구팀은 그들의 뇌 활동을
기보다는 노력하기에 달린 것이라는 점을 강조
학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성공은 뛰어난 두뇌보
측정했다.
할 때 수행 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을 증명했다. 연
다는 얼마나 공을 들이고 노력했느냐의 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지능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 는 글을 읽은 그룹이 좀 더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
슈로더 한스 연구원은 이 대학의 온라인뉴스
는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작업 도중 오류
를 통해 “배움 자체를 격려하거나 학습동기를 부
가 났을 때 이를 수정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
여해주는 편이 효율적인 능력을 수행하는데 보
다는 점이다.
다 큰 도움이 된다”며 “반대로 지능에 대해 언급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도전 정신이 투철했다'
하면 유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다는
는 글을 읽은 실험참가자들은 그들이 작업을 하
한계선을 긋게 돼 학습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던 중 실수를 해도 보다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려는 능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실수를 할
Christine Yun, Agent 583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www.christineyun.com
구팀의 이번 논문은 ‘생물심리학저널(Journal Biologic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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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Hospital(병원) 미국의 병원은 응급한 상황이어서 종합병원(General Hospital) 응급실( Emergency Room)을 찾아야 하는 경 우가 아니라면 어떤 상황에서건 예약 이 우선이다. 예약의 불편함은 있지만, 정해진 시간에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 낌 때문인지 병원에서 병을 ‘치료’한다 기보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 낌을 받는다. 서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병원도 있 다. 예약부터 진찰 결과뿐만 아니라 각 종 검사 결과 등은 온라인을 통해 모 두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비 확인과 진 료 역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가능 하다. 의료 보험(Medical insurance) 험에 따라 의료보험혜 택(Medical insurance benefits)을 받지만, 한국보다는 비싼 의 료비(Medical expense) 를 지불해야 한다.
Vivianna Lee, Agent 6198 Butler Pike Blue Bell, PA 19422 Bus: 215-628-4323 www.viviannalee.com
Hospital. But I don’t know what happened to him. (프레디에 관해서 들었니? 응급실 에 급히 갔는데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어.) Mark: Yeah, he spent four days there and saw a general practitioner, a physician, a
specialist and a surgeon. His medical expenses will be huge! (프레디는 4일 동안 일반 의, 내과의, 전문의 그리고 외과의사 진찰을 받았어. 의료비용이 엄청날 거야!) John: What happened? Will he be okay? I hope he has medical insurance.
(무슨 일이지? 괜찮을까? 의료보험에 가입했기를 바라.)
미국에도 walk-in clinic 이라고 해
이 의무가 아닌 미국은 가입한
John: Did you hear about Freddy? He had to be rushed to the E.R. at the General
보
Mark: He got an insect bite but it wasn’t too serious. They did find lots of other
things wrong with him, though, since it was also time for his annual checkup. (벌레한테 물려서 갔는데 심각하진 않아. 연례 건강검진이기 때문에, 프레디에게서 여러 가지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 John: That doesn’t sound good. What else did they discover? (좋아 보이진 않네. 다
른 것은 뭐가 발견됐니?) Mark: They found a sprained right ankle that caused his foot to fall asleep.
(오른쪽 발목을 삐어서, 다리에 쥐가 나게 된 것도 찾아냈어.) John: I Will he have to be on crutches? I hope he has good insurance benefits.
(부목을 해야 되니? 보험에서 보상을 잘 받기 바라.) Mark: He has to pay $200 but all other expenses are covered by insurance.
(개인부담은 200달러만 내면 되고, 나머지는 보험에서 처리해 줄 거야.) John: Wow, that’s fortunate. (우와,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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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전 N T면 E R광V 고 IEW• 업 소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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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장난감 프랜차이즈 스토아
Hobby Town, USA
아이부터 어른까지, 초보자서부터 프로까지,
지고 30년 경력의 RC 전문 메카닉 두명이 세계
모든 연령대의 취미 매니아를위한 게임, 장난감
최고의 친절서비스로 도와 준다. 들어가는 입
또한 HobbyTown 은 일년에 두 번, 지역 취미
및 모델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Hobby Town.
구 왼쪽에 자리 잡은 강철의 German King Tiger
가들을 위해 가장 숙련된 취미가가 누군지 뽑는
Tank와 실제로 나는 헬리 곱터는 이제는 이 스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누구든지 자신이 만든 모
어, 최고의 명물들로 자리잡았다.
델로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장난감 취미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이 곳은, 12년전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어퍼달비에 서 15분 거리의 Secane지역에 문을 열었다. 스토
스티브 사장은 “이런 토이들은 아무곳에서나
어 주인인 스티브씨는 “저희는 손님이 원하는 모
볼 수있는 제품들이 아니다.”면서 “헬리곱터는
든 유형의 RC카 모델, RC비행기,
이미 구매자가 생겼다.”며 아쉬워 했다.
‘Tax Free’ 프로 모션도 실시한다.
◈ 문의 HobbyTown USA
각종 나이프, BB건, 페인트 건, 로케트등을 최
최근에 각종 실링 트레인도 취급하기 시작 했
저가로 팬매하고 있다.”며 “RC 자동차는 $99, RC
으며 먼거리에 있는 손님들을 위해 모든 제품들
비행기는 $89 부터 가격대가 시작한다.”고 말했
을 인터넷으로 구매할수 있는 주문 서비스도 시
Fax: 610-622-7416
다.가게는 여섯명의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하는
작 했다.
Web: 101 South Bishop Avenue Secane, PA
데 특히 수리에 필요한 각종 RC 모델 부품을 가
한인들을 위해 11월 말까지 $50이상 구매시
Phone: 610-622-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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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호•201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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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계속 새로운 인재를 원한다. 창의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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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형을 하며 놀도록 했다. 특히 모래, 찰흙, 물감, 블 록 등 뭐든지 만들 수있는 장난감을 권했다. 어린
뛰어난 창조적 인재를 추구했던 기업은 이제 ‘혁 신 인재’를 내세운다. 글로벌 기업가, 혁신가로 알려진 사람들이 말하는 ‘혁신’이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 많 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무엇을 실제로 만들어내 는 과정이다.
어린 혁신가로 키워라
나이에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을 보는 시간 에 제한을 뒀지만,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나이가 되면 인터넷, IT 기기를 적당하게 활용해 정보를 직접 찾아보도록 시켰다. 또 아이들이 스스로 책 을 읽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했다. 의무적인 독서 시간을 갖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책의 내용을 바 탕으로 연극을 만드는 등 놀이를 하기도 했다.
혁신가들의 공통점, ‘질문하기, 관찰하기,
어린 시절에 아이가 한 가지에 몰입한다고 해
네트워킹, 실험하기, 연결하기’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실행하지 않는
서 그 선택을 고수하지 말고 아이의 인생을 더 길
다면 단지 서랍 속에 있는 서류에 불과하다는 것.
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아침에 눈을 떴
10년 넘게 마이크로 소프트, BMW 등의 글로벌
을 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찾아주고,
기업의 사례를 연구해온 그는 그동안은 아이디
이끌어 주는 것이 혁신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
어를 창출하는 데만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제는
이다.
실행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만 몰두하는
놀이, 열정, 목표가 혁신가로 만드는 원동력이다
혁신가로 가장 유명한 인물인 스티브 잡스를
기업, 학교는 기존의 운영체제만 고수해 아이디
아이를 혁신가로 키우는 부모의 양육법
어를 망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혁신가로 키울 수 있을까.
제외하고도 애플에는 혁신가들이 많이 있다. 놀
혁신과 경영 전략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로
하버드 대학 ‘과학 기술과 기업가정신 센터’의 혁
이는 우리의 본성인 동시에 내적 동기를 제공하
꼽히는 제프 다이어와 할 그레거슨, 클레이튼 M.
신교육 선임 연구원이자 미국 전역의 공립, 사립
는좋은 도구이다.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가
크리스텐슨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혁신가
학교와 재단의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토니 와
젊은 나이에 자신의 분야에서 정통한 지식을 갖
들을 연구한 책 [이노베이터 DNA]에서 혁신가
그너는 젊은 혁신가들을 키운부모들과의 인터
추고 다방면에 통찰력을 가질 수 있었던 까닭은
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다. 이른바 ‘혁신가
뷰를 통해 공통된 양육법을 찾아냈다. 먼저, 혁신
1만 시간을 넘게 투자했기때문. 그것이 가능했던
DNA’는 현상에 도전하는 질문을 던지고(질문
가의 부모들은 혁신성의 큰 원동력인 놀이의중
이유는 ‘열정’ 때문이었다. 스티브잡스는 하고자
하기), 관찰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요성을 인식해 적극 권장했고 무엇을 가지고, 어
하는 일에서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하려면 열
(관찰하기), 이를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공유
떻게 노는지를 관찰했다.
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면서 검증하고 (네트워킹). 그렇게 추린 아이
지나치게 계획성 있는 놀이 대신 단순한 놀이
젊은 혁신가들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무언가를
디어를 직접 실험하면서(실험하기) 이것에 살을
를 제시하고 자유 시간을 충분히 줘 아이들의 호
배우거나 행동하려는 열정을 찾았고, 그 열정이
입혀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기심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내버려뒀다. 장
학습과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지속 가능하고 신
(연결하기).
난감은최대한 심플한 것을 활용해 다양하게 변
뢰할 만한 목표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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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한국 경제
디플레이션 공포에 , 한국 비상사태
n o i t a l f e D
있다.
급락하는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경제의 'D(디
이 같은 원자재 가격 급락세는 가뜩이나 아슬
니켈과 구리 가격은 6월 말 이후 각각 10%
아슬하게 디플레이션 진입의 경계에 서 있는 유
와 4%,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무려 30%와
로존과 디플레이션에서 이제 막 벗어나려는 일
22%씩 급락했다.
본은 물론 갈수록 심해지는 저물가와 씨름하는
플레이션•디스인플레이션)와의 전쟁'에서 복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한국 등 이른바 '디스인플레이션' 국가들
병으로 등장했다.중국발 경기둔화와 유로존(유
(Fed•연준)가 금리를 조기 인상할 것이라는 관
로화 사용 18개국) 경기 재침체에 대한 우려가
측과 함께 글로벌 자금이 달러화로 몰린데다 주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직접적인 물가하락 압력
고조되는 가운데 급락하는 원자재 가격이 호주
요 생산국의 생산량 증대로 공급은 늘어난 반면
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브라질 등 자원수출국
와 브라질 등 주요 자원생산국 경기까지 강타, 가
중국 경기둔화로 수요가 약화되면서 원자재 가
경제를 강타하며 글로벌 경제 전반을 끌어내리
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뜩이나 불안한 세계
격을
경제가 저물가→경
끌어
특히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한 유럽중앙은
기위축으로 이어지는 'D'의 사이클에 갇
내리
행(ECB)이나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
힐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 있다고 분석했다.
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는 일본은행 입장에서는 속락하는 원자재 가격
블룸버그통신은 22일 22개 주요 원자재 가격
가격하락이 가시화하
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블룸버그원자재지수가
자 글로벌 투자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
전거래일보다 0.7% 하락한 118.6을 기록하며 지
금 역시 앞다
상품 가격은 세계 경제의
난 2009년 7월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퉈 빠져
선행지표이기도 하다"며
다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
나가고
"지속되는 가격하락이 세
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일각에서 인플레이
있다.
계 경제 정체를 예고하는
션에 대한 경계감을 부추겼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원자재 가격은 줄줄이 하 락세로 돌아섰고 갈수록 낙폭을 키우는 상태
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복병이다.
것이라면 일본의 디플레 이션 탈출도 요원 해질 것"이
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6월
라고 지
배럴당 103.85달러로 연중 고점을 찍었으나
적했다.
22일 현재 12% 이상 떨어진 91달러대에 머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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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
자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 불평등이
자면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없도록 교육 투자에서도 형평성을
게 시급하다.”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공교육에 대
전 세계에 소득 불평등 논쟁을 불러일으킨 696쪽 분량의 두꺼운 경
어진다”고 강조했다.
제전문서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그는 저서에서 주장한 누진적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 토마 피케
부유세를 한국에도 충분히 적용할
티(43•사진)의 진단이다. 한국어
수 있다고도 했다. “임금이 높은 일
판 발간에 맞춰 방한한 그가 19일 매
자리를 늘리고 공교육 투자를 확대
일경제신문 주최 포럼에서 한국 경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누진
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안
세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타깝게도 책을 쓸 때 한국 통계를 확
말했다. 그는 “자본 축적에 불이익을
보하지 못해 반영을 안 했다. 개정판
주자는 게 아니라 돈이 한 곳에 몰리
엔 한국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겠
지 않도록 해 이동성을 높이자는 것
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내놓은
이다. 자본에 물리는 누진세는 물려
한국의 소득 불평등 맞춤처방은 뜻
받은 돈이 없어도 임금으로 부를 쌓
밖에 ‘세금 폭탄’이 아니라 공교육
아나갈 수 있게 해주는 제도”라고 기
회복이었다.
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대신 누진세
그는 “세계 각국의 통계를 분석 한 결과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 률(g)을 늘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 다”며 “교육과 노동시장의 수급이 이
“한국 소득 불평등 줄이려면 공교육 투자 늘려야”
한 투자는 경제성장률 상승으로 이
같은 소득 불평등을 낳는 중요한 요 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교육의 성과가 높지만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높은 나라” 라고 지적했다. 사교육이 소득 불평등을 부추기는 한국의 현실 을 꼬집었다. 피케티는 이에 대한 처방으로 “공공교육에 대한 투
는 “부채를 뺀 순자본에 대해 매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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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경고만 있고 대책이 없다 9일의 시차를 두고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부총
닛 옐런 미국
리가 '엔화약세'를 경고했다. 이례적이었다. 물
연방준비제도
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이주
(Fed•연준) 의
열 한국은행 총재 모두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
장 등만 쳐다봐
(QE)를 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야 하는 천수답
하지만 시장은 이미 일본의 추가 QE를 기정사 실화하고 있다. 2•4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시장이라는 얘 기다.
-7.1%인데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3% 수준인 일본의 소비자물가(CPI)가 만의 문제일까. 무역협회 등의 분석은 다르다. 일
2%가 될 때까지 (엔화를) 찍겠다"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이후 시장의
엔저 대응은 기업들의 몫으
본과의 전체 품목 수출경합도는 지난해 기준 0.5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고 엔•달러 환율
로 돌리기도 했다. 그는 "대기
다. 0.5를 넘어서기는 처음인데 1에 가까울수록
은 두 달 사이 무려 7% 넘게 올라 주요 통
업은 별로 영향이 없고 중소
화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쟁이 치열하다.
기업이 문제"라면서도 "중기
업종을 보면 자동차는 수출경합도가 0.71에
원•엔 환율은 지난 8월13일 100엔당
는 환변동보험이 있지만 일차적으
달했고 자동차부품은 2007년 0.39에서 지난해
1,000원을 깨더니 40일 가까이 900원대
로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경
에는 0.56에 이르렀다. 엔저의 여파는 실적에도
를 유지하며 900원 초반마저 위협하고
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
있다. 더욱이 달러강세로 일본 엔화가치
했다.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도요타등 일본 자동차 빅3의 2•4분기 영업
는 추가 하락마저 예상돼 '엔저'가 국내 경제에
정부는 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환변동보험을
이익은 4~13%(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현
다시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는 우려는 이제 현
확대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산업통
대•기아자동차는 같은 기간 13~32%가 줄었
실이 됐다.
상자원부 관계자도 "환변동보험 인수규모를 늘
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저의 영향은
엔저에 대한 대책은 세우고 있을까. 아직은 경
렸는데 환변동보험 장치를 더 강화해나갈 것"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가 크게 받을 것"이라
고만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원•엔 거래시장
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1조7,000억원이던
면서 "현대차와 경합하는 도요타의 주력품목은
이 없어 정부가 직접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환변동보험을 올해 8,000억원 추가해 2조5,000
일본 현지생산을 통해 공급하는데 고급차종은
원•달러 등의 움직임을 쫓으며 예의주시할 뿐"
억원으로 늘렸다.
엔저로 가격경쟁력에서 뒤져 고급화 전략에 타
이라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원•엔 시장은 재
그렇다면 엔저가 정부의 분석대로 중소기업
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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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규제로 인한 매출하락을 이겨내기 위
NHN엔터테인먼트가 그 동안의 공식 발표자 료 등을 통해 진출을 언급했었던 글로벌 카지 노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소셜 카지노 게임 브랜드 '골든 샌드 카지노(Golden Sand Casino)'를 열고 택사스 홀덤과 바두기 등 2종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후에는 이와 더불어 바카라, 블랙잭 등 카지노 관련 게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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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글로벌 카지노 게임 서비스 개시
해서 해외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 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와 2분기의 매출 지표 를 살펴보면 감소세가 뚜렸해진 모습. 카지노 게임 사업 외에도 NHN엔터는 전자 상거래 관련 기업들의 인수 합병에도 적극적 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한국사이 버결제를 인수하면서 이와 연계된 신규 사업
추가로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
모델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
이 게임 서비스는 아직 오픈베타테스트 수준
으는 중이다. HN엔터 측 관계자는 "북미
으로 조만간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골
다. 해외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
에서 골든 샌드 카지노 브랜드를 통해
든 샌드 카지노의 운영 주체는 '모나크 게이밍
고 있는 이용자들만이 접근 가
카지노 게임 사업을 시작했다"며 "아직
랩'이며 NHN엔터의 손자회사, NHN엔터테인먼
능한 상태로 페이스북 외에도 안
은 테스트 수준으로 조만간 결제 등의 세
트 SC의 자회사다.
드로이드 글로벌 버전을 통해 플레
이 게임들은 한국 지역에서는 이용이 불가하
이가 가능하다. NHN엔터는 그 동안 국내시장의
부 서비스를 확정지어 정식 출시 단계를 밟 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제뉴스
퇴직연금 ‘깡통’논란
우리 정부는 세금혜택을 축소했다. 주식투자를
독일은 100% 원금환급이 보장돼야 연방금융
늘려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단순접근 방식은 사
감독청으로부터 리스터연금 상품승인이 난다.
회적 갈등을 초래했다.
인가 받은 4380개 상품 모두 원금보장형인 셈 이다.
한국은 ‘깡통계좌’ 논란,독일은 100% 원금보장
올해 4월 기준으로 1591만3000건의 계약이
정부는 지난달 27일 퇴직연금에 '기금형'을 도
성사됐는데 보험 비중이 무려 68.3%에 달한
입하고 주식투자 한도를 늘려 수익률을 높이자
다. 펀드는 19.0%에 그쳤다.
는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브리기테 믹사(Brigitte Miksa) 독일 알리안츠
하지만 안정성이 우선인 연금이 마이너스 수익
생명 국제 연금담당 본부장은 "펀드가 수익이 더
률로 '깡통'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
날지는 몰라도, 젊을 때 가입하면 최대 80년간
다. 증시부양을 위해 연금을 '볼모'로 잡았단 지
장기투자 하는데 원금보호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적도 나온다.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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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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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의 아프리카 모험 : 베코와 5인의 탐험대
도라에몽 시리즈의 특징은 기상천외한 도구다. 어려움에 닥칠 때마다 도 라에몽의 앞주머니에서는 갖가지 비밀도구들이 튀어나온다. 타임머신부터 전자총, 미니 엘리베이터 등 가리지도 않는다. 도라에몽과 친구들은 이 도구 를 가지고 우주와 심해, 북극과 정글을 오가며 온갖 모험을 겪는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 : 베코와 5인의 탐험대>는 아프 리카 밀림 속으로 들어간다. 도라에몽은 후지코 F. 후지오가 만든 캐릭터로
1969년부터 만화로 연재가 됐다. 1973년에는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지금까 지 나온 도라에몽은 1800편이 넘는다. 또 도라에몽이 사용한 도구는 2300개 가 넘는다고 한다. 원작자 후지오는 1996년 타계했다. <진구의 아프리카 모 험>은 원작자 탄생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2년 작품을 리메이크했다. 진구의 친구 퉁퉁이는 진구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멋진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도라에몽과 고민 끝에 진구가 고른 곳은 아프리카 밀림 속. 도라에 몽과 진구, 그리고 진구의 친구들은 우연히 공터에서 만난 강아지 베코와 함 께 ‘시간의 문’을 통해 밀림으로 떠난다. 알고 보니 그곳은 강아지의 나라다. 먼 옛날 지각변동으로 강아지들의 나 라가 이 세상에서 떨어져 나갔다. 인류는 인류대로 진화하고, 개들은 개들대 로 진화해 찬란한 문명을 이뤘다. ‘바우왕코 1세’는 강아지 나라를 잘 이끌지 만 ‘다부랑다’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좌를 빼앗는다. 이어 다부랑다는 인간 세상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강아지의 나라 사람들은 인간을 잘 모른다. 도 라에몽은 너구리, 진구와 퉁퉁이, 이슬이, 비실이는 원숭이로 생각한다. 너무 나 오래 다른 세상과 떨어져 있는 바람에 인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과 동떨어져 고립된 현상을 뜻하는 경제용어로 ‘갈라파고스 신드롬’ 이 있다. 세계 시장의 추세와는 달리 자신들만의 표준을 고집하다 곤란에 빠 지는 현상을 말한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1000 ㎞ 떨어져 있다. 뭍에서 원체 멀리 떨어진 덕에 인간이 없었고 오랫동안 그들 만의 생태계를 유지해 살았다. 찰스 다윈은 이곳에서 관찰한 동식물을 바탕 으로 1859년 <종의 기원>을 펴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일본의 전자제품 거인인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의 몰락을 설명하면서 제기됐다. 1990년대 이후 일본 IT산업은 자국이 만든 표준에만 집착하다 세계 시장과의 호환을 놓쳤다. 특히 일본의 휴대폰은 이 메일 송수신 기능, 카메라폰, 음악 다운로드, 전자지불시스템, 디지털 TV 등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었음에도 세계적인 기술표준을 이루지 못하면서 일 본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일본(Japan)과 합쳐, ‘잘라파고스’(Jalapago) 신드롬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국도 폐쇄적인 IT정책을 펴다 세계 시장에서는 2007년 출시된 스마트 폰을 2009년에서야 도입했다. .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는 익스플로러 기반의 액티브엑스 사용, 전자결제 때 공인인증서 사용 등이 대표적인 갈라파고스 규제로 손꼽힌다.글로벌 경쟁시대, 미우나 고우나 세계적 조류에 발맞춰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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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은값…DLS 투자자, 2000억원대 평가손실 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파생결
않게끔 신경은 썼지만, 어찌됐든 공격
합상품(DLS) 투자자들의 발등에 불이
적으로 파생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넓혔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은값을 기
다.
초자산으로 한 DLS는 2012년부터 본격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부분
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발
의 기초자산은 가격 등락폭이 커도 너
행된 DLS의 거의 대부분이 녹인(손실
무 컸다. 도저히 DLS로 만들 수 없는 수
발생) 구간에 진입했거나 녹인을 터치
준임을 깨닫고 금과 은, 브렌트유, WTI
하지 않았더라도 30% 이상의 평가손실
정도만 활용하게 됐다. 그런데 여기서
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것이 바로 은
24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런던금속거래소의 은 고시가격은 17.74달러까
됐을 상품들이다.
이다.
r e v l i S
지 떨어졌다. 2012년 하반기만 해도 32~36달러
락하지 않는 이상 연 10% 안팎의 고수익 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반대로 기초자산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안전자산의 역할
기초자산의 가
에 거래되던 은 값이다. 2년만에 반토막이 난 셈. D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절반 정도까지 하
한 증권사의 파생상품 설계사는 "은은 위험한
DLS는 ELS와 마찬가지로 격이 절반 이
도 있다고 봤다"면서 "무엇보다 금과 국제유가로
상 하락하
만 상품을 만들려고 하면 등락폭이 크지 않아서
면서 녹
수익률을 맞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 설계사
구
는 또 "최근 움직임을 보면 은은 금과 달리 안전
간을 터치했더
자산의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
라도 손실이 확정되는 것
올 들어 은 DLS 발행이 줄어든 것은 런던거래소
은 아니다. 대부분 기초자산의 가격이
의 은 가격 제공 중단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이지
유를 함께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은은 금이나
발행 당시의 80~90%선까지 회복되면 원금 이
만 그것과 별개로 증권사들도 은을 불안해했기
WTI에 비해 등락폭이 크고, 안정성이 낮다는 평
상을 건질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은 값은 최
때문"이라고 설명
가다. 가뜩이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소 26달러는 넘어야 한다. 1년도 안된 시간 안에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태양광
50%나 올라야 하는 것이다.
가격이 급락하면 50% 안팎의 손해를 입게 된다.
은 DLS는 거의 대부분 금이나 WTI, 브렌트
산업 등이 불황에 빠지면서 산업재로서의 은의
인
면 그만큼의 글로벌 유동 자금이 회수
들의 설명이다.
될 것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큰 폭 으로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면서 "현재로서는 은 DLS가 손실 상환될 가
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00억원 이를 듯
전문가
들은 은의 생산단 가 또한 믿어서
한 증권사의 PB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
가치 또한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
◆ 녹인 고시하기 바쁜 증권사들…평가손실액
r e v l i S
했다.
는 곤란하다 고 지적한다. 한 상
사업체의 원자재 담당 직
원은 "은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은광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원
자재 채굴 과정에서 함께 나온다"면서 "은광산의
DLS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던 증권사들은
2012년 한해에만 발행된 은 DLS는 1조2000억
생산 단가는 15달러 전후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은 DLS의 녹인 구간
원 수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규모가 원금보장
다른 원자재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은은
진입을 고시하고 있다. 동양증권 DLS 107호, 109
형이고, 5000억원가량의 자금이 공모 형태로 원
추가 비용으로 2~3달러만 쓰면 된다고 알고 있
호, 114호, 대우증권 962호, 982호, 우리투자증
금비보장형 은 DLS에 투자됐다. 현재 평가손실
다"고 전했다.
권 1039호, 1100호 등이 23일 하루에만 녹인 구
금액은 최소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간 진입을 안내했다. 모두 2012년
r e v l i S
하반기 발행됐던 DLS
◆ 안전 자산도 아니고, 생산 단가는 낮고
다. 만약 녹
2011년 5월, 코스피지수가 2200을 넘어서자 인
증권사들은 ELS 발행을 줄이고 DLS로 눈을 돌렸
을
다. 당시 증권사들은 금과 은, WTI는 물론, 커피
터치하지
나 옥수수, 구리, 니켈 등의 다양한 원자재를 기
않았다면 3년 만기에
초자산으로 활용했다. 처음 선을 보이는 것이니
10~15%의 수익을 제공하고 청산
만큼 사모 형태로만 만드는 등 구설수에 오르지
Tip[은제품-보관방법] 은제품을 보관할때에는 공기가 차단된 비닐 지퍼팩을 밀봉하여 보관하면 변색이 덜합니다 [은제품-주의사항] 주의할점은 은으로 된 부분이외는 물이나 새척액이 닿지 않도록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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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급 테러 모의한 세력 실체에 ‘발칵’형 선고 미국, 시리아 내 IS 근거지와 호라산그룹 맹폭 이슬람국가(IS)와 함께 미국의 공습 대상이 된
하면 1,000명가량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
알카에다 연계조직 '호라산그룹'의 실체에 대한
석도 나온다. 가장 높은 추정치를 감안하더라도
국제사회의 관심이 비상하다. 특히 지금껏 노출
최대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는 IS에 견줘 상
된 적이 거의 없었던 이 조직이 미 본토 등 서구권
당히 적은 숫자다.
을 대상으로 테러를 실행하기 직전이었다는 사
그러나 미 당국자들은 자국 및 서구권을 위협
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IS를 뛰어넘는 새로운
할 테러 대상으로 IS보다 호라산이 더 위험한 존
위협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재라고 지목했다. 거점지역에 칼리프 국가를 건
미국은 23일(현지시간) 새벽 아랍 5개국과 함
설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IS와 달리 호라산은 '서
께 시리아 내 IS의 주요 근거지를 공습하면서 이
구권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임무로 설정해놓았
와 별도로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근처 8곳을 타
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이를 위해 보안당국의
깃으로 단독공습을 감행했다.
눈을 피할 수 있는 서구권 출신 지하디스트(이슬
이 지역에서 발호한 호라산이 "서방과 미 본토
람 성전주의자)들을 적극 채용, 육성하고 있다고
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왔고 실행 직전
USA투데이는 전했다.
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었다"며 이를 분쇄하기 위
미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 내 호라산 및 IS 근거
한 공격이었다고 윌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
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첫 공습이 "성공적이었다"
부 작전국장은 밝혔다.
고 자평했다.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지난주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
날 열린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떠나기에 앞
장이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국토를 위협한
단체로 알려졌다. 알케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IS를 상대로 한
다는 관점에서 보면 IS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말
누스라전선의 분파 조직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작전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도전도 있겠지만 미
한 것을 제외하면 지금껏 공개적으로 거론조차
정확한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국과 중동 그리고 세계 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
된 적이 없던 이 단체가 9?11테러에 비견할 만한
다만 지도자인 알파들리는 2001년 약관(20
다"며 "아랍 국가 5곳이 참가한 연합전선의 힘은
테러를 모의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미국을 비롯
세)의 나이에 9?11테러 계획을 사전에 알았을 정
이번 싸움이 미국만의 전투가 아님을 세계 곳곳
한 국제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미 관리들의 말을
도로 알카에다의 핵심 요원이었고 빈라덴과는 '
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종합해보면 이들은 치약튜브 폭탄처럼 기내에
컨피던트(confidant?비밀을 털어놓을 만한 친
메이빌 국장도 국방부 브리핑에서 "IS 분쇄 및
반입할 수 있는 폭발물을 개발해 미국 본토나 유
구)'로 불릴 정도로 밀접한 관계였다고 타임지는
파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캠페인이 이제 막 시작
럽 쪽을 운항하는 여객기를 폭파하려 했던 것으
보도했다.
됐을 뿐"이라며 "(IS 격퇴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로 전해졌다.
소속대원의 숫자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 토착세력을 훈련시켜 이
이란 동북부의 한 지명을 딴 호라산은 지난
있다. ABC뉴스는 테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십
들을 지상군으로 투입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2011년 사망한 오사마 빈라덴의 최측근이자 쿠
수명에서 최대 50명 정도의 전사들로 구성돼 있
'IS 격퇴방안'이 장기전이 될 것임을 자인한 셈이
웨이트 출신인 무흐신 알파들리(33)가 이끄는
다고 보도했지만 알누스라전선과의 연계를 감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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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출시 첫 날, 美서 일부 모델 당일 품절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처음으로 판매된 19일 미국 뉴욕시 애플 매장에서 맨 먼저 아이폰6를 산 고객 이 제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애플이 19일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를 미국, 일본, 독일 등 9개국에서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아이 폰6 플러스가 거의 모든 매장에서 수십 분만에 동나기도 했다. 전문 가들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량이 이전 모델을 능가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사장, 매장 문 직접 열어
이날 오전 팀 쿡 애플 사장은 이날 애플 본사 가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소재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매장 문을 열어 고객들 을 맞이했다. 소프트웨어 밑 서비스 분야을 맡
문이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고 있는 에디 큐 부사장이 쿡 사장과 함께 매장 을 찾았다.
◆판매 신기록 행진 이어 갈까
쿡 사장은 길게 줄을 서서 매장에 들어온 고
많은 전문가들은 두 신제품이 모두 인기를 끌면서 애플
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사진 촬영 요청에 응
아이폰 판매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신기
했다. 삼성전자제 스마트폰을 내밀며 사진 촬
록 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출시 첫 3일 판매
영을 요청한 고객에게 “조금만 있으면 훨씬 좋
량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전망이 엇갈린다. 부품 수급 문제
은 걸 가지시겠네요”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
로 인해 초도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 때문이
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 중 어느 것을 가지고 있
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제퍼레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5S
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둘 다 갖고 있습니다. 운이 좋지요”라고 말했
와 아이폰5C보다 18% 늘어난 1050만대를, 시장조사기관 451리서치는
다.아이폰 6 플러스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 모델은 거의 모든 매
1200~1500만대 수준을 예상했다. 파이퍼제퍼레이 애널리스트 유진 먼
장에서 금방 재고가 바닥났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폰 6도 품절됐다.
스터는 뉴욕 시 5번가 애플 매장에 늘어선 줄을 분석한 결과 이전 모델보다
대표적인 애플 직영점(애플 스토어)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시 5번가에
33% 정도 줄이 더 길었다고 전했다.
있는 매장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이룬 줄이 10 블록 이상 뻗어
한편 미국 증권업계 대표적인 독립리서치업체 번스타인은 출시 첫 3일
있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400m 이상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혼잡양상을
판매량이 700만~800만대로 이전 모델의 900만대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
보이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망했다. 번스타인은 공급 물량 부족과 중국 등 대규모 수요처가 최초 출시
이 밖에도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와 긴자 매장에도 1000명 정도가 매장
국에서 빠진 것을 첫 3일간 판매가 부진한 이유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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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게 이란은 미국지상군 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 이란軍 54만명… 中東 최고, 이라크軍은 응집력 떨어지고 전통적 親美국가 사우디는 공교롭게 IS와 같은 수니파 정권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이란과 밀
연합과 터키는 공교롭게도 IS와 같은 수니파 정
1세대인 최고지도자가 건재한 상황에서 미국과
착하는 이유는 이란이 '가장 효과적인 지상군' 역
권이다. 이들이 겉으론 미국에 협력하면서 뒤로
덜컥 손을 잡기엔 부담이 크다.
할을 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
는 수니파 IS에 인력과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는 미군의 지상군 투입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
혐의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35년간 악연이었다. 현 이란공 화국은 1979년 친미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혁
다.이란은 군사 규모 54만여명으로 중동 최고다.
이란 역시 핵 문제를 배제하더라도 IS 격퇴전
명으로 세워졌으며, 주 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 사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이스라엘에 버금가는 정
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슬람 세계
태 이후 외교 관계가 단절됐다. 1980년대 미국의
보력과 작전 수행력을 가진 정예 부대인 이란혁
에서 시아파 벨트 맹주로 위상이 큰 이란은 수니
이란 여객기 격추 사건, 미국이 이라크를 도와 이
명수비대가 IS 격퇴전에 장비와 노하우를 제공하
파 극단주의 세력인 IS가 시아파 동맹인 시리아
란을 공격한 일 등은 이란의 반미주의에 쐐기를
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공식 동맹' 중
와 이라크를 잠식해가자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박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 이
이라크는 27만명 병력에도 응집력이 떨어지고,
보고 있다.미국이 이란과 대놓고 협력하기는 힘
후 이라크•북한과 함께 이란을 '악의 축(Axis of
쿠르드족 민병대(10만명)도 역부족이다. IS의
들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으로선 자칫 이란이 지
Evil)'으로 규정했다.
공격에 놓인 시리아의 정부군(17만8000명) 역
원하는 시리아 정권이나 시아파 테러 집단인 헤
미국 정가와 학계에선 '장기적으로 이란과 잘
시 오랜 내전으로 전투 여력이 없는 데다 미국으
즈볼라를 연명시키고, 이란을 주적으로 삼는 혈
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즈니
로선 '아사드 독재 정권과 손을 잡을 수 없다'는
맹 이스라엘이 반발할 수 있으며, 이란과 국제사
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이란은 민주주의가 정착
도덕적 문제까지 겹쳐 있다. 반면 전통적 친미 국
회 간 핵 협상이 교란되는 등 부작용이 도미노처
돼 있고 여권이 높아 오히려 미국적 가치에 사우
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역시 반미혁명
디아라비아보다 가까운 중동 국가라는 것이다.
∷ 뉴스
한국산 초코파이, 북한서 인기•가격 하락세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던 한국산 초코파
태의 종류로 된 빵 가운데 제일 잘 팔리는 빵은 빠다
한 것으로도 풀
이가 최근 인기 하락세 속에 평양산 자체 생산 빵에
(버터)를 넣은 것으로 가격도 1000원 미만으로 초
이된다.
자리를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코파이보다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5월 개성공단 남측기업들에 '북측 노
22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평안북
그는 또 "금은산 무역회사는 외국 설비와 기술을 도
동자에게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주지 말라'고 요청
도 소식통은 "평양에서 (한국산)초코파이와 비슷
입해 가격과 맛에서 당연히 (한국산)초코파이를
했다. 북측 노동자들이 간식으로 받은 초코파이를
한 빵이 새롭게 나왔는데 맛이 좋아 한국산 초코파
앞서고 있다"면서 "평양 빵이 나오면서 (한국산)초
장마당에서 고가에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
이를 밀어냈다"고 밝혔다.
코파이 1개 가격은 1200원에서 500원으로 하락
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초코파이 대신 간식으
소식통은 또 "평양에 있는 '금은산 무역회사'에서
했다"고 전했다.
로 찰떡파이나 개별포장된 봉지 커피, 율무차, 초
1년 전부터 빵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면서 "여러 형
초코파이 인기 하락은 북한의 지급 제한 조치에 의
코바 등이 지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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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 제치고 아시아 최초 ‘화성탐사선’개발 성공
인도가 개발한 최초의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속도를 올린 뒤 6억8000만㎞를 비행해 이날 오
이 매체는 또 인도의 화성탐사선 개발 성공이
(Mangalyan)’이 미국•러시아•유럽연합에 이
전 4시쯤 화성궤도에 진입했고, 오전 7시쯤 로켓
의미 있는 이유로, 미국의 10분의 1수준인 저렴
어 네 번째로 화성궤도 진입했다. 아시아 국가 가
엔진이 점화됐다.
한 비용을 들었다.
운데는 최초다.
이번 성공을 지켜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번 인도 화성탐사선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의하면 24일 “인도 화성
는 “우리는 다른 국가들이 이용하지 않는 루트로
7000만 달러(한화 약 726억원)으로, 미국 항공
탐사선 망갈리안이 이날 오전 7시 41분 화성 궤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렸다”며 “이번 화성탐사선
우주국(NASA)의 개발 비용인 6억100만 달러
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발사는 우주 탐사의 지평을 넓히는 역사적인 일”
(한화 6238억)의 10분의 1수준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망갈리안은 약 10개월 전
이라고 자평했다. 모디 총리는 또 “이번 성공으
한편, 이로써 인도는 이 분야 아시아 맞수인 중
인 지난해 11월 인도 동부지역의 스리하리코타
로 인도는 라이벌 중국과 함께 2000억 루피(3조
국과의 ‘우주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중
(Shriharikota)에서 발사됐다. 발사체에서 분리
4060억원)규모 항공 기술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
국은 지난 2011년 화성탐사선 개발을 추진했으
된 무게 1.35톤 규모 망갈리안은 엔진을 가동해
다”고 말했다.
나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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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침입자 , 차에서 손도끼에 총알 800여발 발견 곤살레스는 텍사스 출신
쯤 백악관 담을 넘은 뒤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
오마르 곤살레스(42)의 차량에서 각종 무기가
에 이라크 참전 용사로 알려졌
하고 질주해 대통령 관저 현관문까지 도착했다
발견돼 백악관 비밀경호국(USSS)이 '경호 구멍'
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7시20분
가 경호요원에게 체포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7
최근 백악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체포된
논란에 휩싸였다.
월에도 저격총과 대통령 관저 지도를 소지하
22일 검찰은 오마르 곤살레스의 차량에서 총
고 있다고 체포됐으며, 8월에도 손도끼를 가
알 800여 발과 손도끼 2개, 마체테칼(날이 넓고
지고 백악관 주변을 걷다가 제지 당한것으로 알
무거운 칼)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려졌다.
이에 곤살레스는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무기를
WP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이라크전쟁에 참전
소지한 채 제한구역에 불법으로 진입한 혐의로
했던 저격수 출신으로 복무 뒤 '외상 후 스트레스
기소됐다.
장애(PTSD)'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다음 달 1일 곤살레스에 대한 첫 공판
이에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경호강화 대책의
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혐의 확정시에는 최고
하나로 백악관 외곽 지점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10년형에 처해진다.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과잉경호 논란이 일었다.
•주 문& 화월 U• R고 E미 82 WC 전OU RL면LT D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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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꼭 마셔야 할 와인 1위’ 샤토 이 같은 와인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
이처럼 와인메이커의 손길을 거친 와인은 히트
기 그지없다. 와인전문가인 김설아 신세계L&B
상품이 되지만 이 과정에서 인건비가 반영돼 원
대리는 “음식의 식재료 격인 와인의 포도 품
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만 해도 고유의 복제 번호를 표시한 클론
와인 병에 백금으로 이름, 로고를 새긴 미국 나파
(clone)이 수백 가지 존재한다”며 “미국 나파
밸리 와인 ‘실버팜’처럼 장인정신을 강조하거나
밸리의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들은 대부분 보
유명 화가의 라벨 디자인을 반영한 와인 역시 마
르도의 337 클론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물은 황소처럼, 와인은 왕처럼’, ‘와인 없는 하루는 햇빛 없는 하 루와도 같다’(프랑스 속담), ‘신은 물을 만들었지 만 인간은 와인을 만들었다’(빅토르 위고),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 이 담겨 있다’(루이 파스퇴르) 등 와인을 둘러싼 수많은 속담이나 농담에서 알 수 있듯 와인은 이 미 서양사에서 단순한 기호품 이상의 의미를 지 녀왔다. 우리나라 역시 2000년대 들어 ‘신의 물방울’, ‘와 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같은 입문서가 와인 열 풍을 불러일으키며 와인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 에 자리잡았다. 와인 등급과 가격은 어떻게 매겨 지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 는 이유다. 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 와인시장 규모 는 2008년 기준으로만 해도 140조 원대에 달하 며 이 가운데 생산비중이 66.7%로 압도적인 프 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은 고급 와인 중 심의 브랜드화 정책을 펴면서 생산량을 제한하 고 있는 추세다.
찬가지다.
양조나 숙성 방법에서도 손이 얼마나 가느
이런 과정을 거쳐 오래 숙성되고 빈티지(포도 수
냐, 비용이 어떻게 투입되느냐에 따라 와
확연도)가 묵은 와인이 통상 고가, 고급 와인으
인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고급
로 통한다. 포도가 생산되는 기후에 따라 포도 맛
와인들은 좋은 오크나무로 만든 통에서
은 달라지고 이는 곧 와인 맛으로 직결된다.
숙성되고 일정기간을 거쳐 출시된다.
신근중 이마트 와인바이어는 “‘독수리 오형제’
프랑스 알리에 마을의 오크나무가 특히
란 별칭을 지닌 ‘샤토 라투르’, ‘샤토 라피트 로실
손꼽힌다. 프랑스의 이 기갈, 스페인의 베
드’, ‘샤토 무통 로실드’, ‘샤토 오 브리옹’은 명품
가 시실리아 등 유명 와인 생산자들은 직
와인 산지로 불리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중
접 포도원 안에 자체 오크통 제작소를 보
개상들이 와인 품질을 꼼꼼히 따져 등급을 매긴
유하고 있다.
1등급 와인”이라며 “빈티지에 따라 병당 수백만
양조 과정에서도 인공효모보다 자연효모
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를 쓰면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와인 내에
랑스 부르고뉴 생산자들이 재배하기에 가장 까
잔존하는 찌꺼기를 걸러내기 위한 정제 과
다로운 포도 품종으로 꼽는 피노누아로 소량
정에서 벤토나이트 화합물 대신 과거 전통 방식
생산하는 와인도 비싼 와인의 대명사로 불린
대로 계란 흰자를 띄워 정제하는 고비용의 방법
다. 본느 로마네 마을의 ‘로마네 콩티’는 한 해
을 쓰기도 한다.
6000~7000병만 생산한다.
인 마개도 마찬가지. 고가의 와인들은 오래 두고
극소량의 높은 품질로 만들었다는 보르도의 ‘샤
묵히기 위해 5~6㎝의 긴 자연 코르크 마개를 쓴
토 발랑드’ 등 가라주 와인 역시 고급 와인이다.
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들어 코르크 나무
연간 180케이스만 생산해 미국 현지에서 고객들
를 베어내야 가능한 자연 코르크 대신 돌려 따는
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는 ‘퀴베 카트리
마개인 스크루캡을 써 환경을 보호하자는 움직
나 에일린’이나, 병마다 고유 식별번호를 붙여 한
임도 일고 있다.
해 3500병만 한정 생산하는 프랑스의 ‘빌카르 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와인메이커의 인건비.
몽 클로 생힐레르’ 역시 각각 병당 60만 원대이
최고급 생산자들의 와인을 컨설팅하거나 직접
다. 보르도 와인의 경우 1945, 1970, 1982, 1985,
만들어주는 이들을 ‘플라잉 와인메이커’로 부른
1986, 1990 등의 연도가 최고의 빈티지로, 고급
다. 와인업계의 신적인 존재로 통하는 미국의 로
와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버트 파커는 와인에 50~100점의 ‘파커점수’를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아무리
매겨 평가하는데 그가 90점 이상 매긴 와인은 하
좋은 와인이라고 해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루아침에 몸값이 뛴다.
그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국내에서는 최근
2004년 100상자에 15만 달러였던 와인은 파커
생산된 와인들로 만든 빈티지가 많아 완벽히 숙
점수 100점을 받은 후 당일 경매에서 30만 달러
성된 와인을 마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와인의
로 상승했다. 미셸 롤랑이나 화이트와인 분야의
향을 단시간내에 강제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
거장인 드니 뒤부르디유 등은 유명 와인메이커
는 ‘에어레이션’, ‘브리딩’ 작업을 거쳐 풍미를 이
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끌어낸 후 마시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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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의원총회이민행정명령... 취업이민신청자,이민서류제출곤혹 올연말안에 획기적 조치 조건부 연기에 동의
미국 최초 입국시부터 비자, 연장및 변경 서류 제출해야
이민단체들 “면제부 준셈” 비판, 강한 압박 지
체류신분상실 여부, J-1 본국귀국 의무 여부 집중조사
민주당 진영에서 이민개혁을 주도해온 히스패닉 의원총회가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 연기를 수용하고 나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 다.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백악관 회동에서11월 4일 중간선거가 끝나고 올 성탄절 이전에 이민 행정명령을 반드시 단행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으나 이민옹호단체들의 반발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서류미비자 500만명 추방유예와 합법 영주권 발급 2배 확대가 기대돼 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이 11월 4일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 지면서 민주당진영내에서도 불만과 분노가 터져 나왔다. 백악관이 다급하게 불끄기에 나섰고 히스패닉 의원 총회는 결국 올연 말안에 획기적인 이민개선 조치들을 단행한다는 약속을 받고서는 발표 연기를 수용했다. 민주당의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과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 등 27명의 연방상하원의원들로 구성된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결의안까지 채택해 이민행정명령을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 이민서비스국이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자에 대한 모든 이민증명 서류 들을 제출받아 엄격하게 정밀 심사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민국은 특히 체류신분 상실 여부와 교환연수 비자 소지자의 본국 2년 거주 의무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신청해 마지막 단계에서 그린카드를 손에 쥐려 는 순간 미 이민국의 심사 가 까다로워져 큰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늘어나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결의안을 통해 이민개혁이 되풀이해서 지연되고
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취업이민 신청
있는데 대해 분노하고 있 으나 올 연말 할러데이가 끝나기 전에 반드시 단
자들이 마지막 3단계에서 신청하는 이민신분조정 (AOS: Adjustment of
행할 것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tatus)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영주권 문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을 11월 선거이후 로 연기시킴으로써 이민자 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호가 열려 영주권 신청서로 불리는 I-485를 제출하는 취업이민 신청자들 은 마지막 관문에서 상당히 높아진 장벽에 부딪혀 당황해 하고 때로는 영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조치로 부모잃은 이민자 어린이 5100명이나 보
주권 신청이 기각되는 치명타를 맞고 있다. 미 이민변호사들에 따르면 미
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이
이민서비스국은 I-485를 접수하는 취업이민 신청자들에게 미국 입국시
350만명이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재도 하루에 1000명씩 추방되고
부터 발급받은 체류비자와 신분변경 등 모든 이민증명 서류를 제출토록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민행정명령이 지연됨에 따라 11월 4일 중간선거때
요구하고 있다. 미 이민국은 모든 이민증명 서류들을 제출받아 주로 두가
까지 6만명이나 더 추방되게 됐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기결정을 비판
지 점을 집중 심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했다. 그럼에도 히스패닉 의원총회는 백악관의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
첫째 미국내에서 체류비자와 체류신분을 제대로 유지해 왔는지를 정밀
과 세실리아 뮤노즈 국내정책 담당 보좌관 등과 만나 두가지 조건을 제시
조사하고 있다. 만약 체류비자가 도중에 만료됐거나 체류신분을 연장 또
해 받아들여지자 연말 연기를 수용한 것으로 내비쳤다.
는 변경하는 과정에서 갭이 있으면 그린 카드 신청을 기각할 수 있기 때문
첫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4일 중간선거가 끝난후 부터 마지막
이다. 미 이민국은 특히 비자만료 또는 중간과정의 갭으로 체류신분을 상
할러데이인 12월 25일 성탄절 이전에 이민행정명령을 반드시 단행해야
실한 기간이 6개월~1년미만 이면 3년간, 1년이상이면 10년간이나 미국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백악관은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안에
재입국을 금지하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는지를 정밀 조사해 영주권 기각
반드시 단행할 것임을 확인했다.둘째 이민행정명령에서는 대통령 권한으
을 최종 결정하고 있다. 체류신분을 상실한 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영주
로 할수 있는 최대한의 개선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했는데 백악관은
권 신청을 기각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민국 심사관이 꼬트리를 잡을 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의 개선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
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인들의 경우 비자만료로 체류신분
했다. 백악관은 그동안 미 시민권자와 드리머들의 부모들을 중심으로 서
을 상실했을 경우 아예 I-485를 접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비자연장이
류미비자 500~550만명의 추방 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을 제공하는 방안을
나 변경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갭이 생겨 마지막 관문에서 가로
단행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이에대해 백악관에 항의서한을 보냈던 180여
막히는 사례 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 이민옹호단체들은 “히스패닉 의원총회가 이민 사회의 분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면제부를 준 셈이 됐다”고 비판하고 획기적인 이민행정 명령이 단행되고 이민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강한 압박을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J-1 교환연수비자를 갖고 있던 취업이민 신청자들에 대해선 본국 귀국후 2년 거주 의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면제받지 않은 취업이민신청자에 대해선 영주권 신청을 기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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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활 면정 광보 고 • L I F E 생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40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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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401(k)의 불입한도는 기본적으로 연 $17,500 (50세 이 상 $23,000)이고, IRA는 연 $5,500까지 불입할 수 있습 니다. (50세 이상 $6,500).은퇴플랜을 이용하는 가장 중
IRA vs Life Insurance (2)
요한 이유는 이렇게 모은 돈을 이용하여 은퇴소득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은퇴소득 수준에 따라 이 불입한도는 모자 랄 수도 있고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계속하여 반복드리는 말씀이지만 은퇴자금을 모을 때에는 구체적인 은퇴소득액 을 목표로 세워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어떻게든 저 축을 한다는 사실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 45 50 55 60 65 66 70 75 80 85
저축액 $15,000 $15,000 $15,000 $15,000 $15,000 $0 $0 $0 $0 $0
인출액 $0 $0 $0 $0 $0 $46,310 $46,310 $46,310 $46,310 $46,310
잔액 $19,062 $132,629 $283,892 $485,363 $728,797 $699,978 $577,619 $407,409 $215,769 $1
세후 소득 $0 $0 $0 $0 $0 $37,048 $37,048 $37,048 $37,048 $37,048
로 인한 수익도 포함된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저축액을 은퇴 후 몇년 안에 다 써버리 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
이분이 401(k) 은퇴플랜을 이용하여 66세부터 받을 수 있
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이제 실제적인 예를 통
는 은퇴소득은, 세금을 제한 후 $37,048/year 로 예상됩
해 이 은퇴플랜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에 대하
니다. 이 소득액은 당시의 세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다른 방법을 이용했을 경우의 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 다. 비교할 대상은 저축성 보험입니다. 비교에 이용된 상품
사례
은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되지만, 손실 위
45세의 남성이 자신의 401(k) Plan에 매년 $15,000씩
험이 없고 인출액이 Tax-free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
불입을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총 21년, 즉 65세까지 불입
래 내용은 401(k)와 마찬가지로 7% 수익률을 가정하였습
을 하다가 66세부터 은퇴소득으로 찾아 쓸 계획을 하고 있
니다.
습니다.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은퇴 전 투자수익률: 연평균 7% •은퇴 후 투자수익률: 연평균 4% •절세된 금액의 재투자 •뮤추얼펀드 수수료: 0.6%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기타 펀드관련 비용: 1% •은퇴소득 지급기간: 66세 ~ 85세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개인 소득세율: 20%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소득세율을 20%로 가정했을 때, $15,000 불입액에 대한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절세액은 $3,000이 됩니다. 아래 계산은 이 금액의 재투자
Death 나이 45 50 55 60 65 66 70 75 80 85
저축액 $15,000 $15,000 $15,000 $15,000 $15,000 $0 $0 $0 $0 $0
인출액 $0 $0 $0 $0 $0 $69,460 $69,460 $69,460 $69,460 $69,460
잔액 $13,821 $96,914 $214,129 $397,715 $661,311 $636,677 $535,660 $407,738 $288,899 $192,580
Benefit $320,925 $404,018 $521,233 $704,819 $968,415 $894,925 $677,901 $476,104 $387,579 $33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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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朴대통령 “녹색기후기금에 최대 1억달러 기여할 것” 이어 "녹색기
2012년 말에 우리나라가 사무국 유치국가로 선
후기금(GCF),
정돼 지난해 12월 송도에서 사무국이 공식 출범
글로벌녹색성
한 바 있다.
장기구(GGGI)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등의 국제기구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루면서도 그 과정에서 끊
들과 협력해 우
임없이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추구해왔다"면서
리의 성공사례
"어려운 시기에 경제 발전에 매진하면서도 매년
와 새로운 사업
식목일과 육림의 날까지 지정해서 산림녹화사
모델들을 국제
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한때 벌거벗은
사회에 소개하
붉은 산이었던 전 국토가 푸르러져서 산림 복원
고 개도국들에
의 성공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또 "한국 정부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최대 1억달러까지
나라는 이미 GCF에 약 5000만달러를 지원하기
경제의 핵심분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 약속하여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앞으로
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에
최대 1억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
전력저장장치(ESS)를 붙여 24시간 사용하고 스
해나갈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마트그리드 기술로 전기차를 작은 발전소로 활
유엔(UN)총회 일정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컨퍼런스 빌딩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인천 송도에 GCF 사무국을 유치한 우리나라 는 앞서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개도국 역량 배양
용하는 기술이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신산업 사례들"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2100년까지 2℃ 상승
을 위해 4000만달러의 신탁기금 및 사무국 운영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열쇠로 "기
억제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를 이루려면 모든 나
경비 900만달러 등 49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
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
라가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부응하는 기여를 해
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총 1억달러를 GCF에 기여
하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야만 한다"며 "우리나라도 2020년 이후 새로운
한다는 게 박 대통령의 약속이다.
기후체제 하에서의 기여방안을 내년 중에 제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성 장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이와 관련해 "처음엔 털끝만한 생각의 차이가 나중엔 천리만큼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말이 있 다.
…104페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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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한 대
박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대응은 선진국뿐 아
기여 공약은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GCF의
응을 부담으로 생각하느냐, 기회로 생각하느냐
니라 개도국들도 모두 함께 참여해야만 해결할
조기 재원조성 및 운영기반 구축에 책임성 있게
하는 작은 차이가 나중엔 엄청나게 큰 차이를 가
수 있는 과제"라며 "그러나 개도국들에 온실가스
기여하고 다른 주요국들의 GCF 기여를 촉진하
져올 것"이라며 "석기시대는 돌이 없어져서 끝난
감축은 부담될 수 있다.
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00페이지 이어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시장이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민간부문이 기술개발과 온실 가스 감축을 주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선진국들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유엔 첫 연설이기도 한 이날 연설 은 5분여가량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번 1억달러
선수단
한편 기후정상회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5년 신기후협정 타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 한 회의로 반 총장이 주도해 열린 정상급 기후변 화회의는 2007년 기후변화 고위급대화, 2009년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식중독균 검출, (AG)조직위 운영미숙 논란
성화 최종점화자 '셀프 공개'부터 개막식 다음날
장에 공급되는 도시락에 식중독 신속검사를 실시
주차구역을 '귀빈용'으로 지정하면서 정착 주차
꺼져버린 성화, 일부 경기장에서 일어난 정전사
한 결과 19일 조리된 불고기에서 대장균이, 21일
를 하지 못했다. 서씨는 불편한 다리로 10여 분을
태와 식중독균이 발견돼 전량 폐기한 선수단 도시
조리된 오미산적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락까지….
"각각 130개, 76개 도시락을 현장 폐기 조치했
인천AG 조직위 안전부 담당자는 이후 <오마이뉴
대회 초반부터 성화 점화자 공개로 논란을 빚은
다"고 밝혔다.
스>와 한 통화에서 "일부러 (장애인 주차를) 막거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아래 인천AG 조직 ∷ 뉴스 위)의 미숙한 대회 운영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
21일 펜싱과 사격, 역도 등 경기장에 배달 예정
나 한 건 아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고
이었던 도시락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쉬겔라균
앞으로는 절대 같은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다. 개막식 다음날인 20일 오전 9시 50분께에는
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차였다. 조직위 측은 황
해명했지만 당사자인 서씨는 "실수를 떠나서 이
배드민턴 16강 여자단체전이 진행되던 인천 계
급히 식중독균이 검출된 해당 도시락 업체를 다
건 기본적인 철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구 계양체육관에 전력 과부하로 정전 사고가 발
른 업체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일 선수들
조직위 홍보부는 이런 사실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생해 경기가 중단되는가 하면, 같은 날 밤에는 성
은 도시락 대신 빵과 우유, 초코바 등으로 끼니를
질문에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 책임 소재가 정확
화대 센서 오작동으로 인해 경기 내내 타올라야
해결하거나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하기도
히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그쪽으로 문의해보셔야
할 성화가 12분가량 꺼지기도 했다.
했다. 조직위 측 "100% 완벽한 대회는 없어... 다
할 것 같다"라고 답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아예
45개 아시아 국가에서 참가한 선수들을 위해 준
들 노력하고 있다" 해명
인지하지 못하기도 했다.
비된 도시락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전량 폐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제대로 배려하지 못하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라는 슬로건에 맞지 않게
되는 일도 있었다. 펜싱과 사격 역도 등의 경기장
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 20일 지체장애 5급인 서
미숙한 대회 운영을 두고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
에 배달 예정이었던 점심 도시락에서 식중독을 일
아무개(44)씨는 지체장애 2급인 남편 김아무개
데, 김억배 조직위 미디어지원부장은 "일부 실수
으키는 쉬겔라균이 검출된 것.
(43)씨와 함께 인천 남구 문학동 박태환수영장을
들이 있을 수 있지만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
22일 인천AG 조직위 음료안전대책본부는 "경기
찾았으나, 조직위 측이 경기장 인근 장애인전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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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담배 농사 짓겠다”…법적 문제는? 정부가 2000원가량의 담뱃값 인상안을 검토
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키트에 화분하나, 작은
재방지성능인증서를 제출하지 아니한 담배, 절
하면서 일부 애연가들은 각종 자구책을 마련하
묘목하나, 메뉴얼을 넣어 2만원에 팔면 잘 팔릴
취 또는 강취된 담배를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직접 '담배 농사'를 짓겠다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설명했다. 특히 이같이 허가받지 않은 판매행위
는 애연가들도 나오고 있어, 이를 둘러싼 법적 문 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정부가 담뱃값 2000원 인상을 골자 로 하는 '금연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애연가들 의 자구책 마련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
이 같은 개인의 담배 재배•판매에는 법적 하
를 할 때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 같
자가 없을까. 담배사업법을 보면 농사 자체를 규
은 법 27조에 따르면 담배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
제하는 법령은 없다. 단순한 개인 소비 목적이라
고 담배를 제조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담배를 허가받지 않은 개개인이 직접 제
판매 행위 역시 마찬가지라서 12조를 위반할
담배•금연 패치 등 기존에 알려져 있던 담배 대
조해 판매할 경우 문제가
체재는 물론, '각련(Rolling Tabaco•말아 피우
될 여지는 충분하다. 담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
는 담배)'처럼 비교적 생소한 대용품까지 등장하
배사업법 11조에는 "담
다.
고 있다.
배제조업을 하려는 자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개
기획재정부 장관의 허가
인적인 작물 재배에는 별 문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직접 담배
경우 각
200~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농사를 시도해 보겠다는 몇몇 이들이다. 실제 한
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고,
제가 없다"면서 "반면 재배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상안 발표 직후인 12일
12조에서는 "담배 제조업
담배를 매매하거나 거래
"담배는 혹시 개인이 키워서 DIY로 만들어 피워
자•수입판매업자•
하는 행위는 담배사업법
도 불법인가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
도소매상은 담배제조
에 의거해 처벌 대상이
다. 이 글의 작성자는 "이런 식으로 계속 담뱃값
업 허가를 받지 않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오른다면 담배 DIY 키트를 만들어 팔면 떼돈
자가 제조한 담배, 화
제139호•201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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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N전E면W 광S •고 한 국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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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논란, 국방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싸드(사드)를 조심해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사드의 한반
다면 나쁠 것이 없다”는 국방부의 입장도 크게 다
야 합니다. 싸드는 전쟁입니다. 미국과 싸워야
도 배치를 요청했다면서 “사드 체계는
르지 않다.중국과 러시아가 아무리 반대하더라
광범위한 센서 탐지 범위와 위협을 상당
도 사드 도입이 국토방위에 절대적으로 필요하
합니다.” 김진명의 최근작 <싸드>에서 주 인공 최어민이 광화문 세종대왕 좌 상 앞에서 외치는 절규다. 가독성을 높이는 작가 특유의 재 주가 돋보일 뿐이다. 하지만 지난
히 조기에 인식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 했다. 미국의 입장이 이처럼 분명함에도 불구하 고 국방부의 입장은 입장이라고 할 수조차 없다.
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다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면 과감하게 대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
국방부는 사드 체계를 들여온다고 해도 중·
존망이 걸린 사안이 아님에도 미·중·러의 파
6월3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러가 아닌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워게임 복판으로 들어가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의 한반도 배
방어용이라면서 미국을 대변하는 데 치중해왔
에 뛰어드는 격이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국방부
치 검토 사실을 공개한 뒤 국내에서 일고 있는 우
다.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기한 없이 연기해야
는 적어도 사드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면밀하게
려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힘의 불균형 상태에
만 국토방위가 가능하다는 군이 미국의 요구를
분석해 국가적 판단의 근거라도 제공해야 한다.
서 맺은 군사동맹은 필연적으로 연루의 위험을
거부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주한미군의 무
펜타곤의 결정만 기다리겠다는 자세는 명백한
안고 있다.
기 배치와 관련해 한국은 미국에 제동을 건 경험
직무유기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한·미동맹이 제기하
도 없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한·미 간의 사드 관련
는 딜레마의 하나이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차
다만 “미국 측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다면 우리
협의는 다음달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일
원”이라고 하지만 사드의 타격수단과 함께 운용
에게 협의를 요청해올 것”이라는 국방부의 말은
부 공개될 것이다. 그때 가서 정확한 근거도 대지
될, 탐지 범위 1000㎞의 X밴드 레이더는 한반도
틀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이
않은 채, 북핵 위협을 운운하며 사드 도입의 당위
를 뛰어넘는 전략자산이다.
무기 배치와 관련해 마지막으로 우리와 상의한
성만 강조한다면 국민적 저항을 부를 뿐이다. 그
것은 1958년 전술핵무기 배치였다. 그만큼 사드
것이 한·미동맹에는 더 큰 해가 된다.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 하며 동북아에 필연적으로 군비경쟁을 유발할
가 갖는 전략적 의미가 심대하다는 말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안팎의 구별이 없다. 바깥쪽
것이라고 반발하는 까닭이다.미국은 그럼에도
사드가 전술핵 못지않은 의
에서 칠을 해가면 안쪽도 칠해진다. 동맹은 필요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일관
미를 갖는 것은 핵전쟁을 전
에 의한 결합일 뿐 뫼비우스의 띠가 될 수도 없거
되게 내보내고 있다. 지난 4월 방한한 버락 오바
제로 필요한 무기체계이기 때
마 대통령이 한·미 정상이 개선키로 합의했다
문이다. 군은 최악의 가능성에 대
고 강조한 ‘미사일방어(MD)시스템 상호운용성’
비한다는 명분 아래 가급적 팬시한
지한 협의를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과
의 핵심은 센서, 즉 탐지능력이며 이는 X밴드 레
무기를 갖고 싶어 한다. “우리가 사드
정이 필요하다. 국방부는 지금 그 준
이더다.
를 구입하는 일은 없지만, 미군이 들여온
비를 하고 있는가.
니와 해서도 안된다. . 미국과 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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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0호의 영구미제 사건? “오, 누가 싼 거야?”“누가 뭘?”“누가 냅킨 좀 줘. 공중에 똥(turd)이 떠다니고 있단 말이야.”
일째, 톰 스탠포드 선장(문서에는 CDR로 표기되 어 있다)과 달착륙선 파일럿인 진 서넌, 그리고
지난 7월 8일, 한 유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지휘선 조종사인 존 영 사이의 대화다. “내 똥은
제목은 ‘흔한 NASA의 기밀문서’. 아폴로 10호 승
보다 끈적거린다”고 발언한 사람은 톰 스탠포드
무원들의 대화 내용이다. 스캔된 문서에 누군가
선장이다.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한국에서
한글로 해석을 붙여놓았다. 대화는 계속된다. “내
는 지난 1월쯤 대히트했다.
가 싼 거 아니야. 저 똥은 내 것이 아니라고.” 또 다
그런데 다시 앞의 영어단어 검색
른 승무원도 부인한다. “내 것인 것같지 않은데.”
어로 검색해보면 지난해 4월 무렵
다른 한 명은 근거를 댔다. “내 껀 보다 끈적거린다
전 세계적으로 휩쓸고 지나간 유머다.
고. 저거 그냥 버려.” 승무원들의 대화는 “하느님
세 명의 우주인이 모두 부인하니 결국 영구미
맙소사”(God almighty)라는 또 다른 승무원의 말
제 사건으로 남을 수밖에. 한국에서는 ‘최초의 우
무중력인 우주 상태는 생각지 못한 문제를 야
로 마무리된다.
주 똥 사건’ 등의 별칭을 얻었지만 외국의 누리꾼
기한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사회주의적 사고의
이 문서에는 Confidential이라는 제목이 붙어
이나 언론이 붙인 제목은 더 화려하다. 스티븐 스
우수성’ 사례로 우주에서 필기구 문제가 종종 야
있다. 그러니까 앞서 제목대로 기밀문서라는 것
필버그의 영화 제목인 ‘제3종 근접조우’를 패러
사처럼 거론되었다. 중력이 없기 때문에 우주에
이다. 사실일까. 인터넷에서 ‘Nasa’ ‘turd’라는 검
디한 ‘Close Encounters of the Turd Kind’가 단
서는 볼펜을 쓸 수 없는데, 나사가 천문학적 예산
색어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출전을 찾을 수 있
적이다. 대변의 주인이 누구인지 최종적으로 확
을 들여 무중력 상태에서 사용가능한 볼펜을 개
다. 나사 홈페이지에 있는 ‘아폴로 10호 탑승자 음
인되지 않았으므로 Unidentified Shitty Object,
발하는 동안, 소련은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
성 녹취록’이라는 제목의 문서다. 누구나 다운로
Unidentified Fecal Object라고 이름을 붙여여 한
이후에는 기압차로 빨아들이는 화장실을 만들
드해 확인해볼 수 있다. 이 문서의 414쪽에 적혀
다는 주장도 나왔다. 둘 다 굳이 한국어로 번역한
면서 문제는 해소되었다. 참고로 ‘우주에 떠다니
있는 기록, 그러니까 아폴로 10호가 발사된 지 6
다면 ‘미확인 배설물체’ 라고나 해야 할까.
는 똥’이 이슈가 된 것은 201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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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호•2014년 9월 26일
그 장 면 있다. 28세 손학규의 결연 한 표정은 아마 사진기자 가 처음으로 포착한 그의 얼굴이 아닌가 싶다.
손학규
경기고·서울문리대 운 동권이었던 손 전 지사는 졸업 후 탄광·공장 등 노
화려한 경력 뒤에 잊혀진 ‘그늘’
동현장을 거쳐 기독교 사 회운동에 투신했다. 수도 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를 조직해 빈민운동을 벌이 던 박 목사와 결합하면서 사진은 30년도 더 전인 1975년 2월 17일의 장면
였다. 그로부터 1979년 10·26사태로 유신체제
이다. 민청학련 사건 배후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
가 막을 내릴 때까지 그의 청년기는 수배, 투옥,
난 박형규 목사 주위를 취재진과 마중 나온 사람
고문 등으로 얼룩졌다.
들이 둘러싸고 있다. 박 목사 오른쪽에 머리를 내
최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 여부를 놓
밀고 있는 사람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이다.
고 장고 중인 그의 선택에 정치권의 관심이 온
정치학 교수, 국회의원 3선, 여당 대변인, 보건복
통 쏠려 있다.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 14년
지부 장관, 민선 경기도지사, 그리고 17대 대통
(1965~1979년), 신한국당을 포함한 한나라당
령을 노리는 대권주자…. 국민이 기억하는 손 전
정당활동 14년(1993~2007년) 중 그는 어느 쪽
지사의 주요 이력이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 뒤에
을 택할 것인가. 손 전 지사가 이 사진을 본다면
는 사진에서 보듯이 1970년대의 어두운 그늘이
어떤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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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그 어떤 것이든 나쁘다. 모든 중독은 비정
로 규제해서는 안 되는 일 아닌가.
상이다. 모든 중독은 질병이다. 중금속 중독이든,
중독이냐 과몰입이냐? 이분법에서 벗어나자 중독관리예방법의 실효성을 따지자
약물 중독이든, 게임 중독이든, 인터넷 중독이든,
행위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마저 파괴
섹스 중독이든, 도박 중독이든, 담배 중독이든,
게임, 인터넷, 도박, 쇼핑, 성 행위의 과도한 반복
알코올 중독이든, 심지어는 일 중독이든. 그리고
은 물질 중독과 마찬가지로 점차 그 강도를 높여
거의 모든 중독자는 자신의 중독을 좀처럼 인정
가야만 만족하는 내성이 있고 끊으면 불안, 초조
하지 않는다.
등 다양한 금단 현상이 생긴다.
그들은 광(狂)이라는 말보다는 애(愛)를 좋아한
이는 이미 학계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다. 술이나 게임에 미친 것이 아니라 즐기거나 좋
도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들 행위에 한 번
아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중독을 유발하는 게임
중독되면 언제든지 쉽게 그만둘 수 있는 것이 아
이나 술,담배 따위를 만들어 팔거나 이런 행위를
니다. 이를 강박적으로 사용하거나 사용하고 싶
하도록 부추기는 사람(기업 또는 기관)은 자신
어 한다. 그래서 게임 등에 중독된 사람들은 다른
들이 사람들을 중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일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갖거나 유지할 수 없는 것
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
은 물론 직업을 유지하거나 사회활동에도 큰 장 애를 보인다.
게임산업, 창조경제인가 중독인가
약물이나 알코올이 아닌 특정 행위에 대한 반
지금 게임 업체 지지자와 중독 전문가들은 국회
복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행위 중독
에 제출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behavioral addiction)'이라고 부른다.아직 정
안(일명 게임중독법)'을 놓고 1년 가까이 치열한
립된 것은 아니지만 게임 중독이 되면 충동성 또
찬반 공방을 벌이고 있다.
는 공격성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또 게임에
찬성 쪽은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4대
중독돼 몰두하게 되면 이해력이 떨어지고 기억
중독 물질(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반대쪽은 게
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 부위의 부피가 줄어
임 중독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과도한 사용 또
든다. 다시 말해 머리가 나빠진다. 곧, 뇌를 포함
는 과도한 몰입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이들은 청
해 성장이 정상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야
소년과 시민의 건강보다는 게임 산업이 지닌 경
할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야동' 등에 빠져 뇌
제, 산업, 문화의 중요성 측면을 부각한다. 심지
의 특정 구조에 과부하가 걸려서 결국 균형 잡힌
어는 박근혜 대통령의 브랜드인 창조경제란 말
뇌 발달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까지 끌어들여 게임 산업은 규제가 아니라 오히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인 것이다.
려 장려해야 할 대표적인 창조경제 산업이라고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면, 건강한 사회를 지
강조한다.
향하는 공동체라면 이 법안 발의와 제정을 둘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는 술이나 마약, 담
싸고 이루어져야 할 논쟁은 '중독이냐? 과몰입이
배 등과 같은 물질의 중독만을 얘기했었다. 그러
냐?'와 '중독 산업이냐? 창조 문화 산업이냐?'와
나 최근에는 '물질'뿐만 아니라 '특정 행동'에도
같은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다. 게임 중독을 비롯
중독될 수 있으며 이런 중독이 날이 갈수록 심각
한 중독현상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하다고 본다. 행위 중독의 오랜 예는 도박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이를 줄이고 예
하지만 TV, 컴퓨터, 인터넷, 디지털 기술 등 과학
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중독관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 행위 중독이
예방법 제정이 여기에 도움을 주는 방편이 될지
새로운 중독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인터넷
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사회를 건강한 사
중독',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 '인터넷 쇼핑
회로 부를 수 있다.게임중독을 과몰입 등의 말로
중독' 등이 행위 중독의 대표적인 예다.
에두르지 않고 중독으로 정확하게 부르는 사회,
'게임중독법' 반대자들은 게임을 하는 것은 개인
알코올 중독자를 술꾼이나 애주가로 에두르지
이고 개인에게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국가가
않는 사회야말로 건강한 사회일 것이다.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논리를 편
게임업자나 게임 산업 관련 콘텐츠 전문가가 게
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많은 규제가 이루어지고
임 산업만 생각하지 않고 게임중독으로 고통을
있는 도박이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마약 하는
겪고 있는 중독자들과 가족들을 배려하는 사고
것에 대해서는 이런 논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그
를 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 것이다. 중독의 늪
들의 논리대로라면 술 마시고, 마약하고 담배 피
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어떻게 해서라도 건
우는 것도 개인에게서 벌어지는 일이어서 법률
져내려는 사회야말로 건강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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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pei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자유여행자를 향한 유혹
타이베이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타이베이의 밤
도시의 밤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타이베이에서는 다소 적극적일 필요가 있겠다. 한낮의 맹렬한 에너지가 사그라지면서 타이베이의 대기는 걷기에 딱 좋을 정도로 온순해진다. 그와 동시에 낮 에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모습들을 우리 앞에 속속 내놓기 때문이다. 타이베이에 도착해 맞이한 첫날 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를 찾아갔다. 이름은 용산사.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불교, 도교, 유교에 민간신앙까지 혼합된 종합사찰로 그 안에 모시고 있는 신만 100여 존이 넘는다. 원체 다양한 신들이 얽혀 있다 보니 서로 가 샘을 내고 싸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각자의 신을 찾아 온 참배객들과 수많은 관광객들의 웅성거림으로 넋이 반쯤 빠진다. 사실 이런 복작거림이 걱정되어서 방문하기 전 몇 번을 고민했었다. 그래도 여행지에서의 첫날 밤이다. 고상하고 우아한 분위기까지는 아니어도 좀 더 호젓하면서 낭만적인, 그런 분위기 속에서 보내고픈 욕심은 당연 한 거다. 하지만 어쩌리. 용산사의 건물들마다 새겨진 번쩍번쩍 화려한 금박장식들도, 지붕 귀퉁이 마다 조각된 역동적인 용의 모습도, 야간조 명이 더해져야 그 아름다움이 더욱 선명하게 빛을 발하는 것을. 번잡함을 감안하고 용산사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용산사의 길 건 너 맞은 편 5분 거리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다는 거였다. 동서에 걸 쳐 일자로 길게 뻗어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의 초입. 먹거리를 파는 노 점들이 가득해 구수한 냄새로 진동한다. 하지만 오리 혀나 돼지 피같이 우리에겐 부담스러운 재료를 사용한 요리가 대부분이라 먹어보는 데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걸음을 옮겨 야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하면 이번엔 용기에 더해 강한 비위와 강심장까지 요구된다. 보통의 약재나 잡화들 사이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각종 혐오 동물들이 보양식으로 둔갑한 채 널려 있는 모습에 자칫 충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 지만 화시지에 야시장의 이런 독특함에 경악한 나머지 타이페이 야시 장은 모두 이럴 것 이라는 선입견은 버릴 것. ‘세상에는 이런 곳도 있구 나’라는 정도로 만족하는 게 좋겠다. 타이베이의 야경을 한 눈에 담아내고 싶다면 선택은 당연히 타이완 의 랜드마크인 ‘타이페이 101’빌딩이다. 분당속도 1010m에 달하는 세 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야외전망대에 도착하면 타이페 이 시내 전체가 발아래 밟힌다. 비록 번쩍이는 서울의 네온사인이나 도 쿄의 높은 스카이라인이 빚어내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러면 또 어떤가? 508m의 높이에서 맞이 하는 도시의 바람이 이렇게 시원하 고 상쾌할진대...
자연이 빚어 놓은 작품에 대한 경외, 예류
타이베이 시에서 버스로 불과 1시간 30분. 도시로부터 멀어질수록 점점 낮아지던 스카이라인이 사라지더니 어느새 눈 앞에는 푸른 바다 가 넘실댔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해안가에 이 지구의 것이 아닌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기괴하게 생긴 붉고 검은 기둥들 사이로 형형색색의 수많은 원형 물체들이 날아 다니는 거였다. 나중 에 알고 보니 기괴한 기둥들의 정체는 예류에 촘촘하게 박혀 있는 암 석들이었다. 그 사이로 움직이던 다양한 색상의 물체는 여행자들이 들고 있던 양산이었고. 어쨌든 모든 것이 분명해진 상태에서도 여전 히 나는 눈앞에 펼쳐져 있는 광경을 순순히 받아 들이기 힘들었다. 누가, 어떻게 이 거대한 암석들을 이토록 다양하고 정교하게 조각했 단 말인가. 여왕바위, 아이스크림바위, 생강바위, 촛대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예류의 바위들은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 보려고 해도 힘들 만큼 그 묘사력이 뛰어났다. 사실 예류에 이렇게 훌륭한 바위작품들 을 만들어 놓은 주인공은 바로 자연이다. 천백만 년 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바람과 물이 풍화와 차별침식이라 는 도구를 사용해 작업한 콜라보레이션이다. 하지만 풍화와 차별침식 은 우리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과거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될 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풍경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 장면이라는 데 생각이 미치자 하나하나의 바위가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다가왔다. 실제로 예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왕머리 바위는 목에 해당하는 부 분이 너무 얇아져 고작 10년 후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머리부분이 떨 어져 나갈 것이라고 한다.
116 전 면 광 고
STARS&SPORT
제139호•2014년 9월 26일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인천AG ‘금빛 청신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20·연세대)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 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 용할 것으로 보인다. FIG 트위터 공식계정은 손연재의 후프 결선 연기에 대해 “매우 매우 우아하고 품
손연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터
격 있는 연기였다”면서 “아주 멋지고 훌
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
륭하며 경이로운 마무리”였다고 찬사를
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아끼지 않았다.손연재는 이어 펼쳐진 볼
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얻어
결선에서도 17.733점으로 5위를 차지했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다. 비록 메달은 놓쳤지만 볼 역시 18점
마문(18.450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
에 육박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메달을 차지했다.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동메달을 차지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8.000점·벨라루스)에 겨우 0.267점
손연재가 처음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밖에 뒤지지 않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최고
반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라이
권위 대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쎈유에는 손연재
을 따냈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
와의 수준 차이를 드러냈다, 볼에서 실수
췄다는 증명이나 다름없다.
를 연발하며 43위(15.366점)에 그치며
특히 손연재가 이날 후프에서 받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손연재가 동메달
17.966점은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을 딴 후프에선 결선에 올랐지만 17.583
기록한 개인 최고 점수다. 그만큼 실력이
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최고조로 물올랐다는 의미다. 곧바로 열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
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전망을
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
더욱 밝게 하는 부분이다.특히 이번 세계
다”면서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권대회 심판들이 대부분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
에도 심판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들
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이 손연재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뉴스
배우 조인성과 김민희가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과 무관한 내용
조 인성과 김민희의 양 소속사 측은 결별 보도
을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취
조인성 김민희 결별
가 나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각자
할 예정이니 이후 신중한 보도 부탁드린다”고 덧
“각자 활동과 스케쥴 바빠”
의 활동과 스케쥴로 서로 바쁜 일정을 보냈고 이
붙였다.앞서 한 매체는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
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
자의 말을 빌려 “조인성 김민희가 최근 결별한
게 결별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
후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다. 아울러 소속사는 “일부 언론에서 결별기사
보도 직후 양측 소속사측은 "잘 모르는 일"이라
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으로 허위사실 유
고 답했으나 얼마 후 본인 확인을 통해 두 사람의
포 및 확대 재생산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심히 유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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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계영 400m서도 한국신·동메달 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계영 400m에서도 한국신기록과 동메달을 합 작하며 한국 선수 중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김성겸(국군체육부대), 양준혁(서울대), 남기웅(동아대)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동메달을 일 궜다. 한국은 3분18초44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분13초47), 일본(3분 14초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역시 박태환이 포함된 대표팀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3분19초02)을 4년 만에 0.58초 줄였다. 이 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도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 을 대표팀 동료와 함께 목에 걸었다.또 자유형 200m·400m와 한국 신기 록을 세운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동메달을 챙겼다.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400m 결선에서 한국 박태환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스타트 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결승 첫 경기였던 남자 접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52초45)
박태환이 앞으로 하나의 메달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
보유자 장규철(강원도청)이 53초17로 6위에 처졌다. 조셉 아이작 스쿨링
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은 51초76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싱가포르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
다.박태환은 25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
겼다.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김정혜(경북도청)가 자신이 가진 한국 기
은 이날 오전 열린 계영 400m 예선에서는 뛰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양준
록(1분59초93)에 크게 못 미치는 2분03초54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혁, 박선관(대전체육회), 남기웅, 김성겸 순으로 팀을 꾸려 전체 3위로 결
중국의 선둬가 1분57초66으로 우승, 자유형 100m와 계영 400m·800
승에 올랐다. 김성겸과 양준혁이 맡은 200m 구간까지 한국은 일본, 중국
m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고 이번 대회 첫 번째 4관왕으로 이름을
은 물론 홍콩에도 뒤져 4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다가 세 번째 영자인
올렸다. 남자 평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1분01초00)을 가진 최규웅(부
남기웅이 250m 구간을 돌 때 홍콩을 제치고 3위로 나섰다. 박태환 차례가
산중구청)이 1분01초60으로 6위, 주장훈(오산시청)이 1분02초44로 8위
왔을 때 한국은 2위 일본에 이미 3초 넘게 뒤져 있었다. 이후 격차는 조금 더
에 각각 자리했다.
벌어졌지만 박태환은 3위 자리는 지켜냈다.
여자 접영 200m에서는 안세현(울산시청)이 2분10초14로 5위에 머물
중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다가 세 번째 영자인 쑨양 차례에서 역전 에 성공하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를 끝내 6위에 그쳤다.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대회 기록을 4분07초15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6, 은3, 동9)로 늘었 다.쑨양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렀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정원용(오산시청)이 4분24초12에 레이 로 줄이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두 번째 4관왕에 올랐다. 하기노가 이번 대 회에서 챙긴 메달은 6개(금4, 은1, 동1)가 됐다.
∷ 뉴스
대만 감독, “한국 야구의 강한 힘을 느꼈다”
접전이 펼쳐지리라는 예상을 깨고 두자릿수 점수
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그러나 좌완 전관위(일본
차의 대패를 당한 대만 야구 대표팀의 뤼밍쭈 감독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만은 예외였다. 전관
은 어두운 얼굴로 공동취재구역에 섰다.
위는 이날 2회말 투아웃부터 등판해 4⅓이닝 동안
뤼밍쭈 감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무
서 끝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B조 예
너져가는 팀을 지탱해냈다. 전관위는 앞서 홍콩전
선리그 한국과의 첫 맞대결에서 0-10, 8회
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잡으며 무안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뒤 "한국이 뛰어
타, 무볼넷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난 팀이고 실력 있는 팀이라는 것을 느꼈
대만 대표팀 내 두 번째 에이스로 평가받는 전관위
다"며 한국의 우위를 인정했다. 그는 "강
는 결승전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뤼밍쭈 감독
한 힘을 느꼈는데, 특히 선발투수는 스피
은 전관위에 관한 질문에 "선발에 이어 두 번째 투수
드와 제구력이 모두 좋았다"며 한국 선발 양현
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전관위를 내세웠는데, 잘 던
종을 높이 평가했다. 대만은 이날 선발 투수 왕야오
졌다"면서 "결승전에서 전관위를 선발로 올릴지는
린(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 A)이 조기에 무너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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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펜싱, 한국 메달레이스 쌍끌이
메달 들어보이는 남자사격팀 사격 남자 25m 속사 권 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대규(왼쪽부터), 송 종호, 김준홍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위풍당당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이란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구본길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감격의 금메달 우슈 산타 남자 75㎏급 결승에서 김명 진이 이란의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를 꺾고 코치진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격과 펜싱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초반 한
단), 원우영(32·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대표
추가했다. 김명진은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
팀이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결승에서 이란을
린 우슈 남자 산타 75㎏급 결승에서 하미드 레자
한국 사격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
45-26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라드바르(이란)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속사 권총에 걸린 2개의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세 번째
금메달과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까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기흉 수술을 받는 등 힘 겹게 태극마크를 단 김명진은 금메달을 확정한
지 휩쓸었다. 특히 김준홍(24·KB국민은행)은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는 남현희(33), 오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이
하나(29·이상 성남시청), 전희숙(30·서울시
김예지(20·포항시청)는 충주 탄금호 조정 경
종목 단체전에서도 장대규(38·KB국민은행),
청), 김미나(27·인천 중구청)의 대표팀이 중국
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
송종호(24·상무)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 2관왕
을 32-27로 꺾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5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 조정에 아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에 올랐다. 앞서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수
2개를 딴 김청용(흥덕고)에 이어 한국 사격에서
확,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2006년 도하
사격과 펜싱의 선전으로 한국은 국가별 메달
두 번째로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중국이 세운 한 대회
집계에서 금메달 26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5
펜싱 최다 금메달 기록인 7개를 넘어섰다.
개로 중국(금 59, 은 32, 동 27)에 이어 2위를 달
펜싱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구본길(25),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우
김정환(31), 오은석(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
슈에서는 김명진(26·대전체육회)이 금메달을
안게임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렸다. 3위는 금 20개, 은 29개, 동 27개를 딴 일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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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부부·친구인 죄 ? 끝없는 언론의 끼워팔기 제 3자라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언론의 '엮기
조사 과정에서 불륜 의혹으
신공' 앞에선 피겨 여왕도, 인기 여배우도 당할
로 번졌고, 이들 부부 사이
재간이 없는 탓이다.
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
유명인들의 사건 사고가 터지면 주목 받을 수
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밖에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그들의 연인과 부부
이민정을 기다리고 있던 것
혹은 친구. 대중들이 반응을 궁금해 하니 언론들
은 수많은 매체들이었다.
도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지난 달 언론의 집중
이들은 이민정의 거취와 표정, 과거 SNS 글까지 기사화했고, 일부는 '불
조명을 받았다. 남자친구인 아이스하키 김원중
화설'이라는 용어를 제목에 내걸
선수 때문이었다. 병장으로 군 복무 중이었던 김
기도 했다. 이민정은 이번 사건
원중 선수가 지난 6월 합숙소를 무단 이탈해 마
이나 의혹에 직접적으로는 무
사지를 받고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관한 인물이다.
뒤늦게 알려졌던 것. 그러자 소위 '낚시성' 기사
설사 그런 것들에 간접적으
들이 봇물을 이뤘다. 일부 매체들은 그가 김연아
로 영향을 받는다 해도, 두 사
선수의 남자친구인 것에 초점을 맞춰 자극적인
람의 관계는 확실한 법적 관계
제목의 기사를 쏟아냈다. 기사에는 김연아 선수
정리 전까지는 당사자들 밖에 알 수
와 관련된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 제목에만 이름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 같은 사생활
을 넣는 등의 방식이었다.사건 당사자가 아님에
영역 이야기를 두고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도 직접 김연아 선수 측을 취재해 입장을 담은 기
있다.
사들이 보도되기도 했다.
배우 공효진은 절친한 동료 배우 커플들의 결
배우 이병헌의 아내인 이민정도 언론의 표적
별에 거론돼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지난 24일
이 됐다. 이병헌을 둘러싼 50억 원의 협박 사건이
배우 조인성-김민희의 결별과 함께 공효진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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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을 비롯한 '괜찮아, 사랑이야' 배우 들과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보도됐다. 얼마 전, 공효진 역시 연인 이진욱과 결 별했기에 시기가 절묘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맞물려 공효진의 이름은 조인성·김민희의 결별 기사에 계속해서 등장했다. 이민정과 마찬가지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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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측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 확대 재생산하고 있 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취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언론의 보도 행태가 점입가경으 로 치달을수록 독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언론의 지나친 경
실한 정황 없는 추측성 기
쟁과 자극적 보도를 가장 큰
사가 난무했던 것. 이 같은
문제점으로 꼽았다. 대중의
보도로 공효진은 순식간 에 조인성·김민희 커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그렇다 고 해서 엉뚱한 제 3자에게 피해를
플의 결별 원인 제공자
주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
가 돼 버렸다. 특히 공
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
효진이 김민희와 한솥
견이다.
밥을 먹고 있는 사이
더욱이 이 같은 추측성
인 만큼, 소속사도 난
보도는 정확한 정보를
감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공효 진은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 라며 "일부 언론에서 결별 기사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원하는 독자들을 혼란 에 빠뜨리게 한다는 지 적도 있다. 언론이 사 건의 본질은 다루지 않고, 제 3자 를 타이틀로 내세워 흥미 유발에 치 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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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들여다보기
가족끼리그러지맙시다! ‘가족끼리 왜 이래’
피를 나눈 혈육이라 해도 항상 내 마음 같지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이 원하는 것이라
차순봉이 자식들에게 제기한 불효소송은 반발
않다. 세상 그 누구보다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하
면 무엇이든지 해주는 차순봉(유동근), 60대 후
심 때문에 아버지가 총애하는 비서 차강심과 티
지만, 가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뒷전으로 밀릴 때
반의 나이지만 젊었을 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청
격태격하는 문태주(김상경)는 물론, 세상물정
는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남보다 못하다는
혼할 정도로 자신의 삶에 충실한 ‘문대오(김용
모르고 아버지가 정해준 차강재와 결혼한 권효
생각이 들면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싶을
건)’, 가장 역할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권
진(손담비)의 가족관에도 변화를 일으키면서 훼
때도 있다. 그래도 살붙이인데, 어쩌겠는가. 아무
위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는 권기찬(김일우) 등
손된 가족의 가치를 일깨울 것이다. 또한 어린 시
리 힘들고 괴로워도 외면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다양한 유형의 아버지들이 자식들과 부딪치면서
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꽃미남 소년을 만나
존재가 가족 아니던가. 현실이 이러하니, ‘가족끼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연출하고 있다.
결혼하기 위해 상경하여 차달봉과 윤은호(서강
리 왜 이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또는
준) 사이에서 고민하는 강서울(남지현)은 가족
KBS 2TV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는 현실적
인색하게 넘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에 대한 이야
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도시 사람들에게
이면서도 이상적인, 그래서 정형화된 가족드라
기는 30년째 두부를 만들어 파는 가게를 운영하
일깨우면서 이상적인 가족을 복원시키는데 앞장
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자식들 뒷바
고 있는 성실한 가장 차순봉이 자식들을 상대로
설 것이다.
라지를 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가지 많은 나무에
불효소송을 걸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가족끼리 왜 이래’는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
대오그룹 회장 비서실장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가족드라마의 장르 관습에서 한 치도 어긋남이
는 사건사고 때문에 머리가 아픈 가족들의 에피
있지만 뼈아픈 실연의 상처 끝에 독신주의를 주
없는 것 같다. 이상적인 가족 원형을 복원하기 위
소드에서 지금 우리 현실을 인지하기는 그리 어
장하는 장녀 차강심(김현주), 집안의 대들보가
해 각기 다른 분위기의 가정을 배경으로 벌어지
렵지 않다. 반면에 현실에서는 쉽게 해결되지 않
되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소망과 달리 가족이라
는 현실의 문제를 제기하지만, 어디선가 이미 본
는 가족 간의 갈등이 가족드라마 특유의 화해와
는 혈연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어 병원장의 데릴
듯한 등장인물과 에피소드가 식상하게 느껴질
용서를 통해 해피엔딩에 이르는 과정은 낯설지
사위로 들어가는 장남 차강재(윤박), 가족을 생
정도로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
만 반갑기도 하다. 현실 세계의 가족 문제를 소재
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지만 좀처럼 일자
구하고,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하는지 아니면 현
로 삼되,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해피엔딩을 통해
리를 구하지 못해 집안의 민폐로 전락한 막내 차
실이 드라마를 모방하는지 갈수록 그 경계가 모
이상적인 가족을 구현하는 가족드라마의 장르
달봉(박형식)은 아버지에게 불효소송을 당하면
호해지는 상황에서 가족드라마에 내재된 가족
관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 비로소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담론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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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통령'과 '예능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
거와 달리 이제는 그 파장의 진폭이 예전만 못하
됐다. 바로 서태지와 유재석의 1:1 단독 토크쇼
게 되었으며, 동시에 그의 입을 통해 공개될 사생
가 편성된 것이다. KBS 측은 오는 10월 4일 진행
활과 관련된 발언에도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
되는 <해피투게더3> 녹화에 서태지가 출연, MC
이다. 서태지의 출연이 특별대우 논란으로 번진
인 유재석과 1:1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형식 변경에 있다. 그동안 <
혔다. 5년 만에 컴백을 앞둔 서태지를 위하여 기
해피투게더3>는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든, 3~5
존 녹화 방식을 변경, 다른 보조 MC 없이 오로지
명이 함께 초대돼 이야기를 나누는 '집단 토크'
유재석과 서태지의 1:1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의 형식을 취해왔다. 그런데 <해피투게더3>는 서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되기에 충
태지를 게스트로 초대하기 위해 그 형식을 과감
분하다. 서태지와 유재석은 비록 분야는 다르지
히 깬 것이다. 물론 형식이야 얼마든지 바뀔 수 있
만 자신이 활동하는 음악과 예능에 있어 각각 최
고, 또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
고점을 찍은 '1인자'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만 박미선, 박명수 등 기존 패널들이 배제된다면
사람은 1972년생 동갑내기로 공유할 수 있는 문
마치 서태지와 이야기를 나눌만한 급이 안된다
화와 추억거리가 많다.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이
고 비춰질 수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쉽게 초대할 수 있는 게스트가 아닌 만큼, 서태
의 아빠라는 공통분모도 있다. 자연스레 풀어 놓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와 공
지 개인에 집중하기 위해 1:1 형식을 취한 것이라
감할 수 있는 정서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토크쇼
면, 차라리 특별 토크쇼를 편성하는 것이 어땠을
의 흥행이 기대된다. 하지만 <해피투게더3>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 되는 1:1 단독 토크쇼에 대해 모두가 뜨겁게 환영 하거나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관련 기사에 대한 반응을 살펴 보면, 오히려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대우 논란이 불거지는 등 KBS와 서태지 측 이 기대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양상이 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해피투게더3
까 싶다. 그런데 무늬는 <해피투게더3>를 내세우 면서, 그 안에 내용은 모두 서태지 개인을 위해 바 꾼다면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특별대우'로밖에
형식까지바꾸고
이해되지 않는다.
서태지모시기?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특별대우라는 논란을 잠
과연, '문화 대통령'과 '예능 대통령'의 만남은 재울 만큼 두 사람의 1:1 토크쇼가 재미와 감동을 불러 모을 수 있을까? 최근 예능의 트렌드가 무
서태지-유재석 만남, 기대만큼 우려의 목속리도
게를 잡고 이미지를 포장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우선은 서태지의 컴백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내려놓고 망가짐으로써 시청자의 호감을 사는
예전만 못하다는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배우 이지아와의 이혼 사실이 드러난 이후 두 사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해피투게더
그동안 철저하게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서태지
람이 펼친 진실공방은 마치 '진흙탕 싸움'으로 비
3> 측의 결정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는 최근 몇 년간 끊임없이 언론과 대중의 입에 오
춰지며, 대중의 호감을 많이 갉아 먹는 요인이 됐
르내리며 그 이미지가 많이 깨진 상태다. 특히,
다. 컴백 자체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던 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해피투게더3> 서태 지 편은 10월 9일 방영될 예정이다.
활 광 정고 보 전 면 134 생 재 미 있 는
• LIFE
과 학 이 야 기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제139호•2014년 9월 26일
i n
L I F E
오묘하기로는 으뜸인 후각
남자들이 끌리는 여자냄새, 비밀은 ‘타이밍’
"청국장 때문에 기숙사에서 난리가 났었어요.
는 사실이다. 사람의 후각세포와 두뇌가 인지할
룸메이트들이 그날 밤 방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해
수 있는 기본 냄새가 10가지에 불과하다는 의미
서 결국 창문을 모두 열어 젖히고 혼자 잤습니다.
이다.
친구들한테는 청국장 냄새가 참을 수 없을 만큼
후각은 주관적이다, 그리고 본능적이다
역겨웠던가 봅니다."
후각은 어느 감각보다도 '주관적'인 데다, 감
국내의 한 유통기업에서 중역으로 일하는 K씨
기, 암 발병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장애도 드물지
는 청국장 냄새에 외국인들이 그토록 민감하게
않다. 때문에 냄새에 대한 개개인의 느낌은 천양
반응할 줄은 몰랐다고 옛일을 털어 놓았다. 그는
지차일 수 밖에 없다. 한 예로, 후각에 이상이 있
미국 미시건의 한 대학 유학 시절, 파키스탄, 중
는 사람은 양말 썩는 냄새를 과일 향처럼 느끼기
국 출신 여학생들과 한방을 썼다. 그가 미국 학교
도 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또 냄새를 아예 제
기숙사에서 청국장을 끓인 건 다름 아닌 룸메이
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만성적인 '후각 상실증'도
트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1000명에 2명 꼴로 아주 드물지는 않은 실정이
"제발, 정통 한국음식을 한번 해봐. 우리가 시
다. 설령 누군가의 후각이 남다르게 뛰어나다 해
내 코리언 레스토랑에서 흔히 사먹을 수 있는 음
도, 냄새를 맡는 인간의 능력은 대단히 제한적이
식 말고." 거듭되던 룸메이트들의 부탁에 그는
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장
고심 끝에 '청국장'을 골랐는데, 그만 낭패를 보
미에는 냄새를 내는 분자물질이 170종 이상 존
고 말았던 것이다.
재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른바 '장미향'을 느
한국인들 가운데도 청국장 냄새를 싫어하는
끼는 건, 가장 주도적인 한 가지 물질 때문이다.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반대로 구수하다고 느
다시 말해, 개를 비롯해 후각이 예민한 다른 동물
끼는 사람도 많다. 냄새에 대한 감각에 개인차가
이라면 장미향을 사람과 전혀 딴판인 다른 냄새
적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냄새 감각은 숫자로 그
로 인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좋고, 나쁨을 표현하기가 아주 어렵다. 0.7이니
코가 너무 밝으면, 악취 환경에서 남보다 더 괴
1.0이니 하는 식으로 나타내는 시각이나, 13 혹
로울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짝을 찾는 데는 유리
은 15 데시벨(dB) 등의 단위로 표현하는 청각과
할 수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사람
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들이 '이성의 냄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그러나 최근 들어 과학자들의 치열한 연구로,
통해 입증했다. 이 대학 연구팀은 배란기 여성이
냄새와 후각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 둘씩 드러나
수일 동안 입은 티셔츠와 그렇지 않은 여성이 입
고 있다. 냄새는 기본적으로 10종류가 있다는 주
은 티셔츠, 그리고 아무도 입어본 적이 없는 티셔
장도 그 중 하나다. 음식만 해도 냄새가 적어도
츠를 남성들에게 나눠주고 냄새를 맡으라고 했
수십 가지는 될 것 같은데, 10가지 냄새라면 "겨
다. 그 결과 거의 예외 없이 배란기 여성이 입었던
우?"하고,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티셔츠 냄새를 맡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하지만 그토록 많을 것 같은 '맛'이 기본적으
가 '쑥'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토스테
로는, 단 5가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냄
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이다. 또 이들 남성 대
새가 맛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부분은 배란기 여성이 입었던 티셔츠의 냄새가
2000년대 들어 '감칠맛'(umami)이 널리 확증되
다른 티셔츠 냄새에 비해 "좋았다"고 평가했다.
기 전까지는, 그나마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등 사
세상에는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닌 경우가
람이 느낄 수 있는 맛은 4종류에 불과하다는 학
적지 않다. 그러고 보면 음식이든, 꽃이든, 그 다
설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지금의 중장년층들
른 무엇이든 냄새로만 성급하게 좋고 나쁨을 판
은 학교에 다닐 때 이 네 가지 맛만 존재한다고 배
단한 일은 아니다. 드러난 냄
웠다.
새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진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분석을 통해 제 시한 10가지 냄새는 다음과 같다. 향내, 나무 내 음, 과일 향, 화학물질 냄새, 민트 향, 달콤한 향, 팝콘 냄새, 레몬 향, 톡 쏘는 냄새, 부패 냄새 등. 눈 여겨 봐야 할 대목은 맛과 마찬가지로 이 세 상에 존재하는 냄새 자체가 딱 10가지는 아니라
실'을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는 탓이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39호•2014년 9월 26일
• 오피스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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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룩
하면서 하의를 어떤 아이템
4가지 카디건 스타일링
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적당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양
드 벨트로 포인
히 갖춘 듯한 느낌을 낼 수
한 무드가 가능한 간절기 룩의 베
트를 주면 임팩
있기 때문. 이때 카디건은
스트 아이템인 카디건. 패션 전문
트 있는 룩이 완성
루스한 피트보단 적당히 몸에 피
가들이 추천하는 4가지 카디건
트되는 디자인을
스타일링 배틀
오피스 룩 연출을 위해 선 카디건만 한 아 이템이 없다. 재 킷이 지나치게 포멀한 느낌이라 면 카디건은 내추럴
고를 것. 좀 더 오 피스 우먼의 느 낌을 낼 수 있다.
•이지 캐주얼 룩
•모노크롬 룩
카디건의 가장 큰 장점은 변화무
자꾸 도톰
쌍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한 가을
것. 여성스러운 핑크 컬러 카디
옷에 눈
건의 반전은 캐주얼한 스타
길이 가지만 뒷심
일링에 있다. 카디건이 주는
을 발휘하는 무더위 때문인지 선뜻
단아한 이미지가 부담스럽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이른 가
다면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
을을 맞이하고 싶다면 시어한 소
들은 캐주얼 무드로 고른
재의 카디건을 고를 것. 실용성
다. 다소 밋밋한 스타
은 물론 스타일면에서도 제격.
일링이 재미없다면
화이트 시스루 카디건을 택했
컬러 보색으로 포인
다면, 시크한 블랙 점프슈트
트를 주는 것도 스타
를 매치해 모노크롬 룩에
일링 노하우.
도전해볼 것.
Emily Lee, Agent 8037 Old York Road Elkins Park, PA 19027 Bus: 215-635-3600 www.emilyleeinsurance.com
오피스 우먼의 데일리 룩으로 제격인 카디건. 얇 은 카디건은 에어컨 풀가동된 사무실에서도 유용 하다. 평소 미니멀한 룩을 좋아하는데 카디건 역시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되, 이때 보디라인에 밀착되는 얇은 소재를 골 라야 슬림해 보인다. 여 기에 가는 벨트나 와이
될 것이다.
136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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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됩니다. 특징은 짧고 동글한 꼬리와 큰 귀가 특징으
원산지 일본
로, 머리는 삼각형으로 광대뼈가 나와있고 눈
체형 포린
이 타원형이며 다리가 길고 뒷다리가 앞다리
체중 4~6kg
보다 깁니다. 재패니즈 밥테일의 털의 색상은 모든 색상
털 단모종, 장모종
이 인정되지만 대체로 흰색, 검은색, 붉은색
수명 10~15년
등이 많으며 흰색털에 검은 점이 함께 있는 종 이 가장 많습니다. 장모종과 단모종이 있으며 재패니즈 밥테 일의 꼬리는 2.5cm~8cm 정도로 크기의 차
독특한 고양이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밥테
이가 있고, 휘거나 말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bobtail)이란 뜻은 꼬리가 잘린이라는 뜻으 재패니즈 밥테일 성격
로 재패니즈 밥테일 고양이는 고양이로 토끼처
성격이 활발하고, 온순하여 초심자가 키우는
럼 짧은 꼬리가 특징입니다. 짧은 꼬리는 잘린 것이 아니라 체형변이로
팻
라
이
프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재패니즈밥테일 고양이성격과 키우는법
데 큰 어려움이 없는 품종입니다. 추위에 강하 며 튼튼하고 건강하여 질병에 잘 걸리지
인한 열성 유전자로 맹크스처럼 완전히 꼬리
않습니다.사교성이 있는 성격이라 사
없는 형태로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람이나 다른 고양이와 잘 어울립니다. 재패니즈 밥테일 유래
영리하며, 장난을 좋아하여 어
1602년에 일본 정부가 설치류를 박멸
린 아이들과 노는 데 적합한 고양
하기 위해 고양이를 방목하도록 정책을
이입니다.다른 고양이에 목소리
세워 길거리에 고양이를 풀어주어야 했
가 부드러운 편으로 머리가 좋
습니다. 그 당시 고양이를 사고 파는 거
고 활발하여 운동량이 많고 애
래가 불법인지라 수 많은 고양이들이
정이 많은 고양이입니다.
길거리를 방황하게 되었고, 그 때부 재패니즈 밥테일 키울때 주의할점
터 꼬리가 짧은 고양이들이 많아지게 되었다라 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입으로 물건을 옮기거나 물건을 물어오는 놀
밥테일은 일본 거리 고양이로 굉장히 흔한 고
이를 좋아하고, 주인에게 달려드는 등 애교있는
양이입니다. 울음소리가 부드러워 일본에서 재
고양이입니다.키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고 털빠
패니즈 밥테일은 행운을 부르는 행운의 고양이
짐도 적으며 성격도 다루기 쉬워 인기 있는 품종
인 마네키네코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입니다. 키울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지만 고양이를
재패니즈 밥테일 특징
데려오기 전 어느 정도 고양이에게 필요한 용품
밥테일 종류는 아메리칸 밥테일도 있습니다.
을 미리 구매하시고, 고양이 화장실, 모래 사용
아메리칸 밥테일의 경우 우성 유전자로 밥테일
등에 숙지하여 고양이를 키우는데 문제가 없도
이 태어나지만 재패니즈 밥 테일의 경우 열성 유전자로 부모 모두 꼬리가
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을
예방접종시기에 맞추어 예방 하고, 8주 이하의 어린 고
짧지 않으면 자손
양이의 경우 되도록 어미
이 짧은 꼬리가 태
젖을 충분히 먹고 사회성
어나지
이 어느정도 생겼을 때인
않
7주, 8주 정도 시기에 분양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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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서 서경 경영 영
책꽂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보물이다 이영권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
마음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이 있다면 바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어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소개하고 있
떻게 만나고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는 것이다.
그 사람의 행복이 달라지고 성공
사랑의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남을 용서하는
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
연습이 필요하다. 남이 자신에게 어떠한 일을 했
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
더라도 그냥 용서해 보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간
나면 그 사람의 진심을 알게 되어 상대방은 반드
관계라는 뜻이다.
시 후회하면서 되돌아 올 것이다.
인간관계를 여하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의 마음을 크게
히 잘 하느냐에 따
함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자신의 마음이 좁으면
라서 성공이 판
남을 껴 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비로운 마음
가름 난다는 것이다. 우
을 갖기 위해서 남을 위해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
리는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이
보도록 하자.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해
모이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흔히 볼
서 기도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1분이라도 남을
수가 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기 때문일 것이
위해 기도하는 자세를 갖추어 보도록 하자!
다. 깊이 파인 웅덩이에 더 많은 물이 고이는 것과
자신의 마음이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같이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 성공하는
내 그릇이 커져야 남을 담을 수가 있는 것이다. 서
것이 당연하게 될 것이다.
로가 서로를 더 많이 담을 수 있을 때 세상은 그 자
보물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인간관계가
체로 극락이 될 것이다. 멋진 세상은 우리가 만들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더 크게
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부터 남을 더 사랑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보자.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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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클래식 기악곡의 모든 것
요즘 같은 가을에 듣기 딱 좋은 음악이 클래식인 만큼 이번 가을에는 클래식 음악의 또 다른 장르 기악곡에 대해서 한 번 알아 보도록 하겠다.
기악곡은 말 그대로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을 말한다. 기악곡은 악기 구성이나 곡의 형식, 곡의
모가 작은 소곡의 형태가 많으며 건반악기 음악
“Eine kleine Nachtmusik(아이네 클라이네 나흐
에 주로 사용되곤 했다.
트 무지크)를 꼽을 수 있다.
용도 등으로 세밀하게 구분되기에 종류가 상당
특히, 19세기에 들어서는 도입적인 의미보다
히 많다. 오늘은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것 몇 가지
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형식의 기악소곡에 이 이
야상곡(Nocturne)
를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름을 붙이게 되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피아노를
세레나데와 비슷한 뜻으로 야상곡 (녹턴)이라
배울 때 연주곡으로 자주 접하는 쇼팽의 프렐류
는 장르도 있다. 야상곡은 세레나데와 달리 낭만
서곡(Overture)
드, 드뷔시 프렐류드,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등
파시대에 주로 피아노를 위해 작곡된 소곡을 일
곡의 첫머리에 연주되는 곡으로 오페라나 오
이 있다.
컫는 말이다. 녹턴은 본래 예배당에서 기도서를 읽기 전 분
라토리오, 발레, 모음곡 등의 시작 부분에 연주되 어 음악의 시작을 알리고 본격적인 곡으로의 도
간주곡(Intermezzo)
위기를 정화하기 위해 쓰여진 곡이 기원이 되었
입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어찌보면 메인 곡에
서곡/전주곡이 있다면 악곡 중간에 들어가는
다고 하고 가장 먼저 영국의 작곡가인 ‘존 필드’
앞서 연주되는 들러리 같은 느낌이지만 후에 교
음악도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이런 곡들을 일컫는
에 의해 창시되었다고 하는데, 후에 쇼팽에게 많
향곡(Symphony)으로 발전하는 길잡이 같은 역
말로 간주곡이라는 것이 있다.
은 영향을 주어 녹턴 Op.9 No.2나, No.20 등 주 옥 같은 피아노 곡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할을 한 음악이니 절대 우습게 보아서는 안된다.
가극의 막과 막 사이나 여러 악장으로 되어있
요즘에는 보통 오페라 서곡이 자주 연주되곤 하
는 곡의 악장 사이에 사용되곤 한다. 가장 유명한
녹턴은 대개 느린 템포이면서 꿈 속에 있는 듯
는데 추천해드리고 싶은 서곡에는 모짜르트 오
곡으로는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
잔잔하고 고요한 곡들이 많으며 피아노곡뿐만
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 비제 오페라 “카르
티카나” 간주곡이 있다.
아니라 후에는 다양한 관현악 곡에도 녹턴이라 는 이름이 자주 등장할 정도로 인기 있는 장르이
멘”의 서곡,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서곡,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이 있
세레나데(Serenade)
으며 기악곡으로서의 독립적인 서곡으로는 차
밤의 음악을 뜻하는 말로 본래는 늦은 저녁 때
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쇼
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 베토벤의 “에그몬트
나 창 밖에서 등의 연주시간/장소를 가리키는
핑의 녹턴 중 20번 곡
서곡” 등이 있다.
말이지만 곡의 제목으로 사용될 때에는 이와
은 밤과 잘 어울리는 서
관계없이 독립된 가곡에 쓰이기도 하고 다 악
정적이고도 아름다
장의 기악 앙상블에도 사용되곤 한다.
운 멜로디이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은 그 당시 통 상적으로 사용되던 악기가 아닌 카리용(종의 한 종류)과 대포가 사용된 파격적이면서도 특이한 곡이다.
늦은 밤 창가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부르는 감미로운 세레나데의 대표 곡으로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와 “롯시니 오페라
전주곡(Prelude)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나오는 세레나데를 들 수
서곡과 비슷한 뜻을 가진 전주곡은 16세기경
있다.
에 발생한 기악곡 중 하나로 대부분 서곡보다 규
기악곡으로의 세레나데 역시 모차르트의
다음주에 계속...
140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문
득
돌
아
본
D
V
제139호•2014년 9월 26일
D 땀·화약냄새 뒤얽힌 남성적 액션물
복수자
고 쫓기는 추격전에 화려한 총격 신을 더해 범죄
은행을 터는 도중 함정에 빠져 형을 잃고 감옥
와 스릴이 함께하는 액션이 탄생했다. 세 명의 주
에 간 ‘드라이버’는 10년 복역 기간 동안 철저하
인공 외에도 칼라 구기노, 톰 베린저, 매기 그레이
게 복수를 꿈꾼다.
스, 문 블러드굿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 드라이버는 총을 들고
무엇보다 땀 냄새와 화약 냄새가 뒤얽힌 파워풀
그의 마지막 임무인 복수를 실행한다. 형을 죽음
하고 남성적인 영화라는 데서 그 매력을 찾을 수
에 이르게 한 자들을 처절하게 응징하러 나서지
있다.
만, 은퇴를 앞둔 베테랑 ‘캅’과 완벽하고 예술적
‘맨 오브 오너’ ‘롤 바운스’ ‘노토리어스’의 조
인 살인을 꿈꾸는 냉혹한 ‘킬러’에게 동시에 쫓기
지 틸먼 주니어가 감독하고, ‘맨 오브 오너’ ‘노토
는 신세가 된다.
리어스’의 로버트 테이텔이 제작을, ‘에마 톰슨
액션과 코미디, 드라마에 두루 출연하며 다양
의 이지’ ‘노토리어스’ ‘버그’의 마이클 그래디가
한 연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드웨인 존슨이 자신
촬영했다. ‘더 문’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레
의 본업인 액션 스타로 화려하게 돌아온 작품. 드
퀴엠’의 클린트 맨셀이 음악을 맡았다.
라이버 역의 드웨인 존슨 외에 형사 역에는 빌리
조지 틸먼 주니어 감독은 2000년 미 해군 최초
밥 손튼, 암살자는 올리버 잭슨 코헨이 각각 맡았
의 흑인 다이버 칼 브래셔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다. 영화에서 주요 인물들을 이름없이 ‘드라이
드라마 ‘맨 오브 오너’를 감독해 작품성을 인정받
버’ ‘킬러’ ‘캅’으로 지칭하고 있으며 그들의 쫓
았다.
제139호•2014년 9월 26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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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제139호•2014년 9월 26일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유현상과 백두산 유현상을 메
서정성과 장중함을 갖춘 <어둠 속에서>를 히
탈 보컬리스트로 숭배
트시킨 이 음반은 한국 헤비메탈의 시금석 중 하
할까. 1990년대 이후 <여자야> <갈 테면 가라지
했던 이들에게 그가 이지연의 틴
나로 평가받지만, 건전 발랄하기 그지없는 가사
> 등을 구성지게 부른 트로트 가수? 1980년대 후
아이돌 팝 곡들을 작곡하고 트로트 가수로
와 무드(<우리의 것>)와 한춘근의 타미 앨드리
반 이지연 등 신인가수를 발굴한 음반제작자 겸
변신한 일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지만, 그가 록
지 풍 드럼 솔로(<뛰어>)와 하이톤의 샤우팅(<말
매니저?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이지연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로 오랫 동안 무
할 걸>)이 공존하는 음반이었다.
노래), <성냥갑 속 내 젊음아>(도원경 노래) 등
명 밴드를 거쳤다는 사실은 그리 알려진 바가 없
이듬해 내놓은 2집 에 열광했다. 하지만 백두
을 만든 작곡가? 1980년대 중반 그룹 백두산을
으며 그룹 백두산 이전에 트로트 음반을 발표한
산 역시 다른 밴드들처럼 해체의 수순을 피하지
결성하고 이끈 헤비메탈 1세대 보컬리스트? 요
적이 있다는 사실 역시 금시초문일 공산이 크다.
는 못했고 영광의 시기는 1986~87년의 짧은 2년
즘의 박태환의 인기를 능가하던 ‘아시아의 인어’
최이철(사랑과 평화), 이건태(위대한 탄생)
최윤희와 결혼해
등 동료 음악인들이 입 모아 증언하듯, 유현상은
백두산은 메탈 4인방 밴드 중 가장 격렬한 음
서 여성지와
1970년대 미군을 상대로 한 이태원 클럽가에서
악과 무대 매너를 보여준 밴드다. 단신에, 30대를
기나긴 무명의 로커 시기를 보냈다.
훌쩍 넘긴 나이였지만 웃통을 벗어젖히고 무대
국내 헤비메탈 시금석 놓은 1세대
유현상이란 음악인을 사람들은 어떻게 기억
스포츠신 문을 장 식한 가수?
라스트 찬스, 사계절, 템페스트, 사랑과 평화 는 그가 기타리스트로, 보컬리스트로 내공을 다 진 수많은 밴드 중 일부일 뿐이다.
으로 그쳤다.
를 누비던 유현상의 퍼포먼스는 당시 록 마니아 라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후 다소 희화화된 이미지로 추억되
트로트와 록이 묘하게 혼합된 솔로 앨범 <사
는 측면이 있다. 캔의 배기성이 더러 연예프로그
그
랑의 강>(1985)에서 김도균을 세션 기타리스트
램에서 그 시절 유현상과 백두산을 흉내 내 좌중
모두가
로 픽업한 일이 그룹 백두산 결성의 결정적 계기
을 웃기던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 줄 알
음악인 유
였다는 사실은 이후 그의 행보를 보았을 때 의미
것이다. 웃긴가? 그렇더라도 그것 역시 한국 록
심장하다.
의 나이테의 하나다. 씁쓸한가? 아직 메탈 시대
현상의 디 엔에이를 이
1986년은 헤비메탈 4인방(시나위, 백두산,
루는 요소
H2O, 부활)으로 불린 밴드들의 데뷔작들이 쏟
다.
아진 해이다. 그해 백두산 역시 1집 를 발표했다.
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시작되지도 못했다. 다만 그때는 무겁고 다소 맹목적이고 우스꽝 스러웠을지라도 절실하고 절박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슬프지만 진실’이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39호•201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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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병자호란 상처 딛고 개성 송악산을 바라보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는 한양과 떨
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가고, 서쪽으
어져 있는 섬으로 인해 안전한 강화도에 맏
로는 강화와 김포사이를 갈라놓는 염하가
며느리인 세자빈 강씨와 작은아들 봉림대
흐르고 있다.
군 등 신하들을 피신시켰다.
▲ 강화 해협이 한눈에 보인다
조선을 침공한 청나라는 수전에 능한 청
이르는 동쪽해안의 조망권이 압도적이다.
병을 소집했다. 그들은 강화도 건너편 문수
문수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강들은 조선
산을 장악하고 수십일 동안 강화도의 정세
시대 때 서해안을 따라 올라온 배가 한강을
를 관망하며, 주변 조선인들의 선박을 강제
거슬러 서울로 들어가는 유일한 뱃길이었
로 모으고, 민가를 헐어 수백 척의 뗏목도
다. 문수산성은 북한과 가장 가까이 접해 있
만들었다.
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산성이다. 정상에서
방비가 허술함을 틈타 일시에 갑곶나루
보이는 북한 개풍군 하조강리의 풍경은 손
로 도하작전을 감행해 강화를 함락시켰다.
에 잡힐 것 같다. 강줄기 중앙에는 휴전선이
문수산이 청병의 강화도 공략거점으로 이
놓여있다.
용됐던 것이다. 문수산성은 김포에서 강화대교를 건너 기 전 오른쪽에 있다. 높은 산 계곡부터 산 ▲ 문수산성에서 본 북한 땅
▲ 복원전 문수산성 북문 1988년
수년전에는 군인들 경계근무로 인해 문 수산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개방해 누구나 산행을 할 수 있다.
등성이를 타고 오르며 6.2km를 연결한 포
10년 전 기자는 육군박물관 조사팀과 강
곡식 석축산성이다. 성벽 높이는 3~4m 이
화도 전역의 관방유적을 항공촬영했다. 당
며, 성벽 상부의 넓이는 2m 가량 된다. 동서
시 해안이 인접해 있어 안개로 인해 기상이
남북 4곳에 성문과 3곳의 아문을 세웠다.
좋지 못했지만 사진취재는 무사히 마쳤다.
파괴된 성문 중 북문은 1995년 복원했으
이 지역은 북한 땅이 가까워 헬기항로 금지
며, 남문은 1999년에 복원했다.
구역이다. 하지만 학술조사로 사전조치를
암문은 사각형 암문과 홍예의 암문이 보
취하고 통제관이 동승을 하면 안전하게 항
존돼 있다. 문수산 정상에 장수들의 지휘소
로할 수가 있다. 문순산성 전경은 그때 찍은
인 장대(將臺)는 현재 발굴조사 중에 있다.
항공사진이다
문수산성 답사는 가파른 산을 타야하는
산성에서 바라본 경치는 절경이다. 바다
남문보다는 북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와 만나는 임진강 하류와 김포평야, 길게 뻗
산성아래 넓은 주차장이 있어 불편함이 없
어있는 강화대교는 마치 그림 같다. 날씨가
지만 북문까지는 걸어서 가야한다. 북문에
좋은 날이면 개성의 송악산도 보인다.
서 30분정도 오르면 왼쪽으로 길게 늘어선 옹성을 볼 수 있다.
▲ 복원한 북문
염하 건너편 갑곶돈대에서 월곶돈대에
특히 9월에 보는 강화의 낙조는 붉은 융 단을 깐 듯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김포시에
성벽은 남문인근에 일부복원 했지만, 대
서는 선조들이 남긴 호국유적지를 완전 복
부분 축성시 원형을 볼 수 있어 옛 맛이 난
원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수도권내 안
다. 정상아래 쪽에도 허물어진 옹성의 흔적
보관광지로 만들 전망이다. 서울서 멀지 않
을 볼 수 있다.
은 곳에 김포의 금강산이 있다.
문수산 정상에 오르면 동북쪽으로 한강
144 전 면 광 고
… 지난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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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속 정조암살 작전, 실제 역사와 딴판이네 (2) 을 연 뒤 고함을 쳐서 사람들을 불렀다.
상당히 비효율적인 영화 <역린> 속 암살작전
기본적인 인적 준비를 마친 홍상범은 강용휘
그날 밤 정조 옆을 지키던 내시는 존현각 주변
를 통해 전흥문이란 자객을 고용했다. 전흥문
의 경호 상황을 체크할 목적으로 잠시 존현각을
은 <역린>의 을수에 해당하는 실제 인물이다.
비웠다. 그 사이에 자객들이 존현각에 접근했던
영화 속의 을수가 어려서부터 암살 훈련을 받
것이다.
은 전문 자객인 데 반해, 전흥문은 한양 시내의 원동(院洞)에서 임장(任掌)으로 일하는 사람
상당히 싱겁게 끝난 정조 암살작전
이었다.
<역린>에서는 경호부대와 암살자들이 치열
임장은 요즘 말로 하면 동사무소 공무원이
한 전투를 벌였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런 전투는
었다. 호적 사무가 주된 업무였다. 전흥문은 주
존재하지 않았다. 정조의 고함 소리를 들은 궁
로 하는 일은 호적 사무이지만, 무예가 탁월해
궐 사람들이 몰려오자, 강용휘와 전흥문은 두려
서 강용휘에 의해 자객으로 발탁됐다. 그는 암
움에 사로잡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실
살작전에 뛰어드는 조건으로 여자도 소개 받고
제로는 아무런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두 암살
상평통보 15냥도 받았다.
자는 밤새도록 궁궐 숲속에 숨어 있다가 다음 날
<역린>의 광백은 을수가 정조 암살에 대한
서처럼 대규모 군대를 별도로 동원하는 일은 없
아침 대문을 통해 궁궐을 빠져나갔다. 내부의 협
사례비로 15냥을 받는 사실을 비웃었지만, 실제
었다. 무엇보다 그럴 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
력자들이 있었기에 그렇게 나갈 수 있었던 것이
로 이 금액은 상당한 거액이었다. 사극에서는 1
다. 그럴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 <역린>에
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냥이 지금의 몇 만 원 정도로 취급되지만, 동전의
서는 을수가 이끄는 수십 명의 암살자들이 궁궐
<역린>에서는 암살 작전이 1777년 8월 30일
기본 단위는 1문 혹은 1닢이었고 1문이 100개 모
에 침투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실제로 침투한
하루 안에 다 끝났다고 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
여야 1냥이기 때문에 1냥은 상당한 금액이었다.
암살자는 강용휘와 전흥문 둘 뿐이었다. 영화에
았다. 8일 뒤인 9월 7일, 정조는 경희궁의 경호
조선 후기에 노비 1명이 보통 5~15냥에 거래된
서는 이들이 아주 공공연하게 정조의 처소에 접
상태가 허술하다는 이유로 창덕궁으로 거처를
점만 봐도, 전흥문이 받은 15냥이 얼마나 큰 금
근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실제로는 은밀히 접
옮겼다. 그런데 그로부터 5일 뒤인 9월 12일 전
액인지 알 수 있다.
근했을 뿐이다.
흥문이 또다시 창덕궁에 침입했다. 8월 30일의
<역린>에서는 1777년 8월 30일에 노론당이
<역린>에서는 정조가 이런 움직임을 사전에
실패에도 불구하고 노론당이 암살 계획을 포기
을수를 궁궐에 침투시키는 한편으로 별도의 군
눈치 채고 존현각 지붕 위에 군사들을 배치해 두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전흥문은 이번에는
대를 대궐 밖에 대기시켰다고 했지만, 자객과 반
었다고 했지만, 실제로 존현각 지붕을 장악한 것
정조의 처소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궁궐 담을 넘
란군을 동시에 동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군주 암
은 강용휘와 전흥문이었다. 두 암살자는 경희궁
다가 체포된 것이다. 그만큼 궁궐 경비가 삼엄해
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쿠데타 군대를
대문 쪽에서 시작된 회랑의 지붕을 통해 존현각
져 있었던 것이다.
동원할 수 있는 세력이라면 구태여 자객을 궁궐
에 접근한 뒤 존현각 지붕 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조 암살작전은 정조를 죽이기 위한 노론당
에 침투시킬 필요가 없고, 자객을 침투시킬 수 있
정조가 수상한 느낌을 포착한 것은 두 사람이
의 불타는 적개심으로 벌어진 일이지만, 지금까
는 세력이라면 굳이 쿠데타 군대를 동원할 필요
회랑의 지붕을 걷고 있을 때였다. 존현각에서 호
지 소개한 것처럼 이 작전은 상당히 싱겁게 끝났
가 없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영화 속의 암살 작전
젓하게 책을 읽고 있던 정조는 회랑에서 들려오
다. 제1차 침투 때는 두 자객이 사람들을 보고 놀
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작전이다.
는 조심스러운 발자국 소리를 느꼈다.
라 도주했고, 제2차 침투 때는 궁궐 담조차 넘지
정조 당시의 노론당은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
그는 그 발자국 소리가 존현각 지붕으로 건너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역린>에서처럼 대규모
전군 이찬을 옹립한다는 계획 하에 강용휘·전
오는 것과 누군가가 지붕 기와를 들어내는 것을
반란군이 동원되고 궁중 활극이 벌어지는 사태
흥문을 암살 현장에 파견하는 데 그쳤다. 영화에
느꼈다. 그제야 자객의 침투를 확신한 그는 방문
는 결코 생기지 않았다.
146 전 면 광 고
제139호•201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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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의할 일이 있어서 KTX를 타고 대전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잃어버린 것이다. ‘내 인생에 대해 겸손하지 못했 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주어진 일들을
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할 무렵 전혀 예상치 못 한 문제가 발생했다. 기차 안에서 강의노트와 자
147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하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 보다 지난 시간의 경험을 의지할 때가 많았다.
료들을 살펴보던 중 도착 10분 전에 깜빡 잠이 들 고 만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에 대해서도 겸손하지
눈을 뜬 순간 열차는 움직이고 있었고 다급하
못했다. 옛날에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도 소중
게 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승무원이 도착
하게 다뤘는데, 요즘은 만원짜리 지폐도 쉽게 사
했을 땐 이미 열차는 빠른 속도로 대전을 벗어나
용하는 것이 내 모습이다.
고 있었다.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 진 것이다. 중간에 내려 다시 오고 싶어도 불가능 한 것이 동대구까지 가는 직행이란다. 강의를 시 작해야 할 시간에 동대구역에 내려야 했다. 강의 를 위해 출발한 발걸음은 아무 목적 없이 동대구 까지 기차여행을 하고 오는 한량의 발걸음이 되 어 돌아왔다. 아무리 장거리 여행이라도 목적이 있을 때는 그 시간이 고되지만은 않은 법이다. 하지만 목적 을 상실한 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오고 가야
중년은 스스로 겸손한 인생을 준비해야 할 시
중년,겸손한 인생의 준비기
기이다. 늘어나는 소득과 높아져가는 지위나 인 지도가 겸손한 사람으로 사는 것을 방해할 수 있 다. 성공은 한 순간의 느낌이라고 했다. 아침 안개처럼 언젠가 내게 말 한마디 없이 떠 나갈 수 있는 것들(명예, 건강, 돈)을 붙들고 이를 자랑스러워하며 잘난 체하는 시기가 중년이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흔적만 있을 뿐 머나먼 이야 기이고 회상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다. 중년이 되어 인생의 정점에 있을 때 우리는 스스
하는 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감사하게도 난
로에게 겸손의 옷을 입혀주어야 한다. 또한 이 겸
후자의 길을 오고 가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
손이야말로 우리가 후일 성공의 자리에서 밀려
었다. 목적을 상실하고 나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
날 경우 생겨날 여러 충격에 대해 완충제 역할을
이 눈에 들어왔고, 무심코 내가 해왔던 행동들에
할 것이다.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허탈한 발걸음을 하고 말았다고 생각한 순간 떠오른 단 어가 겸손이었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나와 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한 순간의 방심이 나를 걷 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다. 그 순간 ‘내가 내 뜻대로 생각하고 계획한다고 모든 것이 잘 이 뤄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부분에서 겸손을실천할수 있을까? 어떤영역에서겸손이 필요할까?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겸손을 실천할 수 있 을까? 어떤 영역에서 겸손이 필요할까? 우선 내 가 하고 있는 일들에 감사하며 직장을 소중히 여 기는 겸손이 필요하다. 건강하게 하루의 일과를 수행하는 자신에 대 해서도 겸손이 필요하다. 크게 부족함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에 대해서도 겸손이 필요 하다. 특별히 중년에는 시간과 경제적인 소유에 대한 겸손을 연습해야 한다. 겸손은 우리의 남은
인생에 대해 스스로 너무 자신감 넘치게 살고
인생을 주름살 없는 인생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있었던 것이다. 좀 더 신중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옛일을 회상하며 절망하는 인생이 되고 싶지 않
인생과 마주해야 하는
거든 지금부터 스스로 겸
데, 중년의 나이가 되면
손하게 남은 인생을 준비
서 나도 모르게 겸손을
하자.
148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알고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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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클래식
마음속깊은곳에서나오는그리움의선율
코렐리‘라폴리아’변주곡 “그리움이 제일 가혹한 형벌이야.”
이유를 물어보니 “제 연주가 저 분들 대
군사독재 시절, 차가운 감옥에서 겨울
화를 방해하면 안 되니까요”라고 대답했
을 나야했던 친구의 말입니다. 추운 것,
습니다. 베토벤은 청중들의 태도가 불량
배고픈 것,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
하면 그냥 피아노를 쾅 닫고 나가버렸다
이 모든 고통을 내 몫으로 감당할 수 있
지요. 이에 비하면 코렐리는 아주 겸손한
지만,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게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아팠다고 합니다.
그의 바이올린 연주는 음색이 우아하
코렐리의 <라 폴리아> 변주곡은 아득
고, 표정이 풍부하고, 운궁(運弓, 활 쓰는
한 그리움을 노래합니다. 저는 첫사랑
법)이 다채로웠다고 합니다(안동림 <이
에게 이 곡을 녹음해 준 적이 있습니다.
한 장의 명반>, 1997, p.36~37). <라 폴
그래서 이 곡을 들으면 첫사랑의 추억
리아> 변주곡은 원래 1700년에 출판된
이 떠오릅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Op.5 중 마지막 곡인
라 폴리아는 원래 포르투갈의 민속 무
12번이었습니다. 이 곡은 바이올린을 배
곡으로, 비발디·살리에리도 이 선율
우는 학생들에게 큰 도전이라고 합니다.
을 주제로 곡을 썼지만 지금은 코렐리 의 작품이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 다. 애절한 주제에 이어 22개의 변주곡 이 펼쳐집니다. 열정적이면서 기품을
https://www.youtube.com/ watch?v=jTTguuXbeU8 Arcangelo Corelli - "La Follia" in G minor, Op. 5, No. 12
잃지 않는 선율들이 가슴을 적십니다.
이 곡을 연습하는 학생의 절반 정도가 아 예 바이올린을 포기해 버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프란스 브뤼헨이 레코더로 연주 한 게 어느 바이올린 연주보다 더 애절하 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레코더 소리 하
프란스 브뤼헨의 레코더(앞으로 부는 플루트, 불어로 flûte a bec) 연주가
나하나가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대상도 알 수 없는 원초적 그리움을
일품입니다. 거장 구스타프 레온하르트가 쳄발로, 안너 빌스마가 첼로를
불러냅니다. 바이올린 전공자들이 굴욕을 느낄까봐 걱정되는군요.
맡아 열심히 반주하지요.
300여년 전에 나온 이 음악이 오늘날 우리 마음에 이렇게 생생하게 울린다
아르칸젤로 코렐리(1653~1713)는 바로크 바이올린 음악의 기초를 다진
는 게 신기합니다. 옛 사람이나 요즘 사람이나 사랑하고 그리워하기는 마
사람입니다. 그는 매우 검소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헨델의
찬가지기 때문이겠지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도 이 곡을 아주 좋
증언에 따르면 “그의 취미는 돈이 안 드는 그림 감상 뿐”이었습니다. 그는
아하는군요. 그가 블로그에 남긴 말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영혼에 쓰나미
귀족들에게 늘 공손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연주하는데 한 손님이 옆 사람
가 밀려오는 느낌을 받아요. 삶의 모든 것을 가슴으로 떠안고 가는 모습이
과 잡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코렐리는 바이올린을 놓고 객석으로 가서
랄까, 슬픈데 내색하지 않고, 그것조차 동반자인 듯 말이죠.” 용재 오닐의
앉았습니다.
비올라 연주로 들어볼까요?
전 면 광 고
제139호•2014년 9월 26일
East
Bulletin
“全人완성을 추구하는 西洋속의 東洋대학”
이스트 대학
Institute
www.eastinstitute.org
펜실베니아 주정부 등록 비영리 교육기관
2014년 가을 (단기) 2015년 봄학기 학기 프로그램 수강 커뮤니티 교육 접수 중 프로그램 스케줄 ENG-K 200 영어 첫걸음II: 문법과 구문 (2) 수강 기간: 10/27/14 -12/10/14 | 2 Units 월, 수 9:00am-10:30am | Abington Site ENG-K 300 중급 영어 I: 문법과 구문 (3) 수강 기간: 10/27/14 -12/10/14 | 2 Units 월, 수 9:00am-10:30pm | Abington Site ENG-K 310 생활 영어와 미국 문화 II 수강 기간: 상설 | 2 Units 금 10:30am-12:00pm | Elkins Park Site ENG-K 110 생활 영어와 미국 문화 I 수강 기간: 상설 | 2 Units 화 2:30pm-4:00pm | Elkins Park Site
2015년 봄학기 기술, 직업, 면허시험 준비 프로그램 스케줄 COM-K 200 기초 웹 프로그래밍 수강 기간: 1/26/15 - 5/9/15 | 2 Units 금 12:30pm-2:00pm | Abington Site BNK-K 100 뱅크 텔러 지원 과정 수강 기간: 8주 과정 | 1 Unit 월 12:30pm-2:00pm | Abington Site DSN-K 100 일러스트: 광고/전단지 제작 수강 기간: 1/26/15 - 5/9/15 | 2 Units 목 7:30pm-9:00pm | Abington Site ELT-K 100 전기 핸디맨 수강 기간: 1/26/15 - 5/9/15 | 2 Units 금 7:30pm-9:00pm | Abington Site HAV-K 200 냉난방 기능사 I 수강 기간: 1/26/15 - 5/9/15 | 5.5 Units 화 5:30pm-9:30pm | Abington Site ELT-K 200 전기 기능사 I 수강 기간: 1/26/15 - 5/9/15 | 5.5 Units 토 8:30am-12:30pm | Abington Site 엘킨스 파크 사이트: 7245 Old York Rd. (Carriage House) Elkins Park, PA 1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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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그린레인 빌리지: 1701 Green Lane Rd, Lansdale, PA 19446
2014년 9월 네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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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대학 신학교 목요열린 세미나 주제: 현대 사회의 윤리 문제 들에 대한 철학적, 신 학적 분석과 고찰 (예: 동성 연애, 청소년 의 성, 줄기 세포, 등) 강사: 이재혁 박사 (예일 대학교 신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종교 철학 과 윤리학 분야 철학 박사. 의료 윤리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기독교의 “사랑”개념 에 대한 교회 사적, 철학적 분석전공) 기간: 2014년 가을 학기 시간: 목요일 8~9:30pm 장소: 그린 레인 빌리지 ** 본 세미나는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들 에게 열려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 입니다.
등록문의 및 상담전화 215-277-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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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호•2014년 9월 26일
문 화 • C 전 U L면 T U광R 고 E
제139호•201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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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못말리는 동이족의 사랑
“이건 술이야.”
였던 것이다.
1974년 초겨울.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핑산(平
오죽했으면 ‘술 때문에’ 멸망했다고 했을까. <상서
山). 전국시대 중산국(中山國·기원전 414~296)
(尙書)> ‘주고(周誥)’는 “상나라 백성의 술냄새가
의 왕릉터에서 흥미로운 유물이 쏟아졌다. 곡주
하늘에까지 진동해서 하늘의 노여움을 받아 나라
(穀酒)가 담긴, 2300년 전의 술병(사진)이었다.
가 멸망했다”고 기록했다. <사기> ‘은본기’는 “(마
중산국의 술은 전설로 남을 만큼 유명하다. 중산국
지막 왕인) 주왕(紂王)의 주지육림(酒池肉林) 때
의 술인 ‘천일춘(千日春)’은 천하의 명주였다. 중
문에 나라가 망했다”고 혀를 찼다. 그런데 상나라
산국에 적희(狄希)라는 술의 명인이 있었다. 어느
나 중산국이나 모두 동이족의 나라다.
날 유현석(劉玄石)이라는 자가 찾아와 적희의 술
상나라의 시조인 설(楔)은 동이족의 일파이다. 중
을 마셨다. 적희가 “숙성이 덜 됐다”고 말렸지만 막
산국은 춘추시대 때 ‘선우(鮮于)’라는 이름으로 존
무가내였다. 유현석은 술에 취해 그만 죽고 말았
재했다. 여기서 선우의 ‘선(鮮)’은 조선의 ‘선(鮮)’
다. 3년 뒤 적희가 일러주었다.
을 딴 것이다.
“이제 (유현석이) 깨어날 때가 됐네요.” 가족이 반
상나라와 중산국의 ‘술사랑’은 부여(기원전 3세기
신반의하며 무덤을 파서 관을 열었다. 적희의 말대
~서기 494)와 마한으로 이어진다. 부여는 고구려
로 유현석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그런데 여전
와 백제의 선조다. 부여는 ‘상의 역법을 사용하고,
히 3년 된 술냄새가 진동했다. 무덤 주변에 있던 사
상의 정월에 제사를 지냈으며, 상의 색깔인 흰색을
람들 모두 술냄새에 취해 쓰러져 3개월간 일어나
숭상’했다(<삼국지> ‘위서·동이전’ 등). <삼국지
지 못했다. 상나라(기원전 1600~1046)의 ‘술사
>에 따르면 부여 사람들은 상나라 정월에 제사를
랑’도 유난스럽다. 무덤을 발굴해보면 술병 등이
지낸 뒤 연일 음식과 가무를 즐겼다. 마한인들도 5
즐비하다. 생전에 얼마나 술을 사랑했으면, 죽어
월 파종 후에 굿을 올린 뒤 밤낮으로 음주가무를
서도 그 좋아하는 술을 마시라고 무덤에 부장해 놓
즐겼다. 정말 못말리는 동이족이다. 그렇다면 과
았을까. “술을 100잔이나 권했다”는 내용을 담은
연 동이족의 술사랑은 너무 지나친 것이었을까. 술
갑골문도 있다. 상나라 사람들은 엄청난 ‘술고래’
때문에 나라가 멸망할 정도로?
152 전C U면L 광T U고R E • 문 화
제139호•2014년 9월 26일
렌 즈 로 세 상 보 기
렌 즈 로 세 상 보 기 행 복 한 순 간 을 위 한 사 진 배 우 기
명절에 부모님 사진 잘 찍으려면
렌즈(85mm)·셔터스피드(1/800 sec)·조리개(f/2.0)·감도(ISO 800)
반가움에 번진 미소… 첫 셔터에 담아보세요"
시간 다음으로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장치'다.
명절은 부모님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때다. 모
대개 부모님들은 두 분만 세워놓고 "여기 보세
처럼 식구들이 와글와글 붐비는 때다. 오랜만에
요" "하나 둘 셋!"하고 외치는 순간 굳어버린다.
형제·자매, 사촌 형제들까지 한자리에 앉는다.
평소 부부끼리 살가운 애정 표현을 잘 안 하시는
자식에 손주들까지 꽉 찬 집에서 부모님도 주름
분들이라면 더더욱 어색한 상황이다. 이럴 때 아
살을 잊고 환하게 웃는다. 그래서 이번 추석엔 '
기가 있는 집이라면 걱정할 일이 별로 없다. 아기
부모님 사진 찍기'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만 두 분 사이에 놔두면 자연스럽게 부모님 얼굴
이때 기억할 건 부모님 사진을 찍을 때도 나름 '
에 웃음이 감돌게 되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두 분
황금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명절은 즐거운
을 가깝게 앉혀놓고 그 가운데 아이를 놓으면 절
만큼 일도 많고 이래저래 몸도 바쁜 때다. '명절
로 두 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돼 있다. 이때 셔
후유증'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닐 게다. 부
터를 열심히 눌러주면 그 어느 때보다 보기 좋은
모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나는 순간엔 표정
부모님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이 환하지만, 차례 준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기가 없는 집이라면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
나누다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기 마련이
또는 두 분의 공통 관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소
다. 그래서 난 기왕이면 부모님 사진은 처음 마주
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가령 두 분이 함께 화
하자마자 찍으라고 권하고 싶다. 반가운 자식과
초를 키운다면 그 화초 앞에 잠시 앉아 이야기를
손주 얼굴을 대한 바로 그 직후. 그때를 놓치지 않
나눠보시라고 하는 식이다. 집안의 '분위기 메이
고 후다닥 셔터를 누르면 최소한 표정이 어두워
커'에 해당하는 인물을 두 분 근처에 어슬렁거리
서 사진을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게 해도 좋다. 가령 식구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
를 위해선 명절날 부모님 댁에 들어서기 직전부
막냇동생이라 친다면, 막냇동생을 두 분 옆에서
터 카메라를 목에 걸거나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얼쩡대게 하면서 말을 걸도록 하는 거다. 부모님
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찍는 시도를
의 모습을 그렇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면, 이번
하면 더 좋다.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겹고 즐거울 것이다.
전 면 광 고
HEALTH 제139호•2014년 9월 26일
채소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고기를 아예 먹지 않 고 무작정 채소만 섭취하는 사람이 있다. 암 환자 가 고기를 끊고 채소만 먹고 병이 나았다는 건강정 보가사실확인없이온라인에 떠도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채식주의에 대한 경고음이 잇 따라 나오고 있다. 박은미씨의 경우처럼 채식주의 로 인해 병이 든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박씨를 진 단한 한의사 이동진 원장은 “소화기능이 비정상적
채소가 좋다지만 채식만 고집하면
으로 강하고 열이 많아서 소화액이 지나치게 분비 되는 사람이 채소만 먹고 살 경우, 소화액과 열을 모두처리할수없어병을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소화불량, 가스 과다 생성, 현기증 등을 일으킬
153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암 환자들에게 널리 퍼진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가 ‘육식을 하면 혈액이 탁해져서암이커진다’는것이다.
Tel. 215-517-6871 Fax 암 전문의들은 대부분 “힘든 항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 암투병을위해서는체력을비축해 야 하기 때문에 육류를 먹어야 한 다”고말한다. 육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병을 이
기는 면역체도 제대로 만들 수 없다. 비만을 다루는 의사들의 학회인 대한비만학회도
결국 박은미씨는 ‘고기는 건강
“하루 세끼를 채소만으로 먹으면 안 된다”
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고 강조한다. 큰 틀에서 보면 한의사 이동진
조금씩 육류를 먹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현기증
원장의주장과같은견해다.
수 있고 몸 전반의 기운도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이 호전된 것은 물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나 가스
비만학회는“채소는 열량이 낮은 식품이어서 다
이다. 육류와 채소를 놓고 비교하면, 육류는 열을
가 차서 까맣던 얼굴이 하애졌고 건강도 회복할 수
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채소만 먹다보면 지방,
내고 채소는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
있었다. 박은미씨처럼 채식만 고집하다가 병을 키
철분, 아연, 비타민 B12 등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
이다. 하지만 간 경락에 열이 치우친 사람은 담즙
운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무력감과 빈혈에 시달리
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비타민 B12
과 위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육류 단백질을
고 채소주스를 지나치게 먹어 소화불량으로 복통
가 부족하면 악성 빈혈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어야 속이 편하고 가스도 덜 차며 소화
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제대로
B12가 풍부한 동물성 식품과 함께 채소를 먹어야
작용이원활해진다.
하지 못할 만큼 허약한 채식주의 암 환자도 있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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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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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60 전H E면A L광T 고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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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뱃살 빠르게 빼기 위한 다이어트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면서 뱃살 때문에 고 민하는 사람이 많다. 식욕까지 늘어 방심했다가는 살이 찌기 십상이다. 다이어트는 음식, 운동, 수면
음식, 운동, 수면시간 등을
시간 등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야 성공할 수 있다.
잘 조절해야 성공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좋다. ◆운동은 헬스클럽에서만?=살을 빼기 위해서는
음식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다이어트를 위해 몸의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체육관 운동도 좋지만 댄스, 동네 산책도 도움이 된다. 주변에서 쉽게
까. 미국의 건강사이트 헬스닷컴이 ‘빠르게 살을 뺄수있는방법6가지’를 소개했다.
가지 팁
몸을 쓸 수 있는 나만의
◆아침 식사를 해라=아침 식사를 건너뛰지 말고
운동법을발굴해보자.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과 곡물 ◆외식을 줄여라=집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
위주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즐겨
도 외식이 잦으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라. 영양뿐만 아니라 적당한 포만
◆잠을 충분히 자자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소금, 각종 조미료가 들
감을 유지해줘 점심이나 저녁 때
=수면부족은 비
어간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외식 횟수를 줄이고
과식을 예방해 궁극적으
만을 유발한다
튀긴 치킨보다는 구운 치킨을 선택하는 등 음식 종
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는 연구결과가 잇
류에도주의해야한다.
다.
따라 나오고 있다. 잠 이 모자라면 비만
◆간식 종류를 바꿔라=출출할 때 적당한 간식은
◆소파를 멀리 하라=퇴근
의 원인이 될 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때 과식을
후소파에앉아잠자리에들때
아니라 심장병, 당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식 종류가 문
까지 TV 시청을 하는 사람이
뇨, 유방암 등과도 밀
제다. 비스켓이나 에너지바, 캔디 등 가공식품을
있다. 여기에 간식까지 한다면 다
접한 관련이 있다. 하루
먹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 호두나 땅콩, 아몬드
이어트에 큰 방해가 된다. 집안일을 돕거
7~8시간 자야 정상 체
등견과류로간식류를바꿔보자.
나 거실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
중을유지하는데효과적이다.
∷ 뉴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면서 뱃살 때문에 고민 하는 사람이 많다. 식욕까지 늘어 방심했다가는 살 이 찌기 십상이다. 다이어트는 음식, 운동, 수면시 간 등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야 성공할 수 있다. 어 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미국의 건강사이트 헬스닷컴이 ‘빠르게 살을 뺄 수
몸에 좋으라고먹었는데 아니었어?
있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극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소파를 멀리 하라=퇴근 후 소파에 앉아 잠자리
에 들 때 까지 TV 시청을 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 간식까지 한다면 다이어트에 큰 방해가 된다. 집안 일을 돕거나 거실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
◆외식을 줄여라=집에서 몸에 좋
◆운동은 헬스클럽에서만?=살을 빼기 위해
은 음식을 먹어도 외식이 잦으면
서는 음식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맛을 내기
를 위해 몸의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체육관 운
위해 설탕이나 소금, 각종 조미료가 들어
동도 좋지만 댄스, 동네 산책도 도움이 된
간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외식 횟수를 줄이
먹으면 건강에
고 튀긴 치킨보다는 구운 치킨을 선택하는 등 음식
도 좋지 않다. 호두나 땅
종류에도 주의해야 한다.
콩, 아몬드 등 견과류로 간식류를 바꿔보자.
다. 주변에서 쉽게 몸을 쓸 수 있는 나만의 운동법을 발굴해보자. ◆잠을 충분히 자자=수면부족은 비만을 유발한다
◆간식 종류를 바꿔라=출출할 때 적당한 간식은
◆아침 식사를 해라=아침 식사를 건너뛰지 말고
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잠이 모자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때 과식을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과 곡물 위주의 건강한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심장병, 당뇨, 유방암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식 종류가 문
아침 식사를 즐겨라. 영양뿐만 아니라 적당한 포만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루 7~8시간 자야
제다. 비스켓이나 에너지바, 캔디 등 가공식품을
감을 유지해줘 점심이나 저녁 때 과식을 예방해 궁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건 강 • H전E A면L 광 T H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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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우리는 누구나 ‘동의보감’의 저자는 허준이라
허준에 대한 몇 가지 오해
161
새 로 읽 기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알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발간된 대부분
우리가 추측하는 것과 달리 동의보감은 출간
의 책이 그러하듯 동의보감 역시 국가에서 발간
이후 곧바로 우리 민족의 의학 교과서로 제 역할
한 책인 만큼 한 개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맞지
을 하지는 못했다. 이는 동의보감 이후 가장 중요
않다. 실제 동의보감을 보면 분명하게 ‘허준 찬
한 의서로 평가되는 강명길(영조·정조대의 의
(撰)’이라고 돼 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허준은
사)이 편찬한 ‘제중신편’을 봐도 알 수 있다. 언뜻
책임편집자였던 셈이며 우리가 말하는 ‘저자’라
그 책은 동의보감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했을
는 개념과는 많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이후의 발전까지를 담은 책으로 보
물론 허준은 선조로부터 동의보감 편찬을 직
이지만 사실은 동의보감 편찬과는 전혀 다른 체
접 명령받았던 사람이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계를 채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임상적인 부분은
이라는 두 차례의 전쟁을 거치고 나서부터는 거
대체로 동의보감을 따랐지만 책의 구성과 체계
의 혼자 편찬 작업을 했으므로 동의보감이 완성
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동의보감의 체계를 그대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로 따른 책은 정조가 직접 편찬한 ‘수민묘전’이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굳이 동의보감의 저자를
거의 유일하다. 정조는 그 복잡한 상황과 격무 속
말할 때 허준이 거론되는 것은 당연하다.
에서 왜 직접 의서를 편찬했던 것일까. 필자는 이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동의보감이 허준이라
역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본다.
는 한 사람에 의해 완성됐다고 할 수는 없다. 실
그러면 동의보감을 도교의 의학체계로 만든
제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한 사람을 보면 유의(儒
사람은 누구였을까. 필자는 거기에 가장 결정적
醫) 정작(鄭?), 태의(太醫) 양예수, 김응탁, 이
인 역할을 한 사람은 정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정
명원, 정예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작은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그의 형인 정렴
함께 논의하고 작업한 결과가 바로 동의보감이
(鄭)은 우리나라 도교의 핵심 인물이며 그가 쓴
다. 그런데 이들이 동의보감 편찬에서 한 역할은
‘용호비결’은 지금도 수련과정에서 사용되고 있
무엇이었을까.
다. 정작은 동의보감의 기본 틀이 완성되고 나서
동의보감은 일찍부터 도교를 바탕으로 한 의
전쟁이 나자 산으로 들어가 버렸다. 필자는 동의
학으로 평가됐다. 이는 유교를 국교로 삼던 조선
보감의 편찬, 특히 동의보감의 바탕이 되는 도교
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
를 도입해 동의보감의 체계를 만든 사람은 바로
도 왜 동의보감은 도교를 바탕으로 편찬됐던 것
정작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동의보감 편찬
일까. 여기에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필자
에 참여했던 사람 중 도교를 정통하게 이해하고
는 가장 큰 이유를, 왕권을 강화하려는 선조와 광
있던 사람은 정작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군의 정치적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다
필자는 굳이 동의보감의 저자라고 한다면 허준
시 말해 점점 왕권을 위협하고 있던 사대부들의
외에 한 사람의 이름을 덧붙이는 것이 정당하다
권력과 그들이 바탕으로 하고 있는 유교에 대항
고 본다. 그 이름은 바로 정작이다.
H• 162 전H E면A L광T 고
건 강
제139호•2014년 9월 26일
조 선 왕 조 실 록 의
왕
을 통해 보는
건강클리닉
조선 왕의 건강과 현대인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건강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실록에 보면 왕 들은 산해진미를 섭취하지만 격무와 스트레스,만성 운동 부족등으로 오늘날의 현대인과 흡 사하게 건 강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왜 왕처럼 살면 죽는지를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현대인 의 바람직한 건강 관리법을 알아봅니다.
광해군의 건강학 ③
허준도 무릎 꿇은 조선 최고의 명의는? 즉위 10년 광해군은 "내가 평소부터 화증이 많
금을 무시하고 태연하게 자기 편리한 대로 한 죄
찌른다면 2푼을 찌르고 멈추었다 2푼을 찌르고
은데 요즈음 상소와 차자(箚子·간단한 서식의
는 엄하게 징계하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
나머지 1푼을 찌르면서 환자로 하여금 숨을 들이
상소문)가 번잡하게 올라와 광증(狂症)이 생겨
차례 사간원의 요청이 있었지만 그의 행동은 아
마시게 한다. 마치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과
살펴볼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질병을 화
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한술 더 떠 허임은 치료
같이 내 몸에 기를 팽팽하게 채워 넣는 것이라 해
증을 넘어 광증에 이르고 있다고 자가 진단한 것.
를 잘한 공로로 가자(嫁資), 즉 포상금까지 받는
서 보법이라 한다. 사법은 이와 반대의 방법을 쓰
인조 반정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이후 67세에 세
다. 조선 시대 불세출의 명의이자 의성(醫聖)으
며 풍선에서 공기를 빼는 것처럼 자침한다. 특히
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는 불안증과 그릇된 질
로 불리는 허준조차 침에 관해서는 허임 앞에서
그는 "오른손으로 침을 놓는다면 왼손을 놀려서
병관은 그의 심신을 괴롭혔다.
꼬리를 내린다. 선조 37년 허준이 임금의 물음에
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그래도 광해군이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까지
답한다. "신은 침을 잘 모릅니다만 허임이 평소
이는 우리가 혈(穴)이라고 하는 침 자리의 특
장수한 것은 침의 위력 때문이다. 그는 무속으로
말하기를 경맥을 이끌어낸 다음에 아시혈에 침
성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혈은 구멍이지만 피
마음을 진정시키는 한편 침구 치료에 매달렸다.
을 놓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 허준의 나이
부로 덮여 막혀 있으므로 왼손으로 문질러 내면
그의 곁엔 조선 최고의 침의(鍼醫) 허임이 있었
58세, 허임의 나이 34세 불과한 점에 비추어 보면
의 기를 활발하게 만든 후에 자침을 해야 한다는
다. 허임은 임진왜란 때 광해군과 더불어 분조 활
대단한 칭송이 아닐 수 없다.
것. 기가 활동하면 구멍이 열리고 기의 흐름이 더
동을 하면서 생명을 같이한 전우였다.
임진왜란 초기에 궁중에 들어와 광해군에 이
욱 활발해지면 그때 침을 놓아야 효과를 극대화
각 기록에 조선의 명의로 이름을 올린 허임은
르기까지 26년 동안 왕의 총애를 받은 허임 침구
할 수 있다는 이치다. 그의 침법은 천지인(天地
선조를 침으로 치료한 공으로 상인 출신임에도
법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여러 기록에 따르면
人) 침법으로도 불리는데 세 번으로 나눠 2푼, 2
어의(御醫)와 부사까지 지냈으며, 중국과 일본
허임은 침을 놓는 기법에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푼, 1푼씩 상중하 차례로 찌르는 것에 기인한다.
에서 오늘날까지 그 진가를 인정받는 <침구경험
다. 선조 37년 실록은 "선조가 편두통을 앓자 허
그의 침법은 단순하지만 이처럼 본질을 읽어내
방>의 저자이기도 하다. 광해군 즉위 2년의 기록
준은 병을 진단하고 남영은 혈 자리를 잡았으며
고 임상이라는 실전에 적용한 비법이다.
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침의였는지를 드러낸다.
허임은 침을 놓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러 기록
나는 이 침법을 복원해 임상에 적용해보았더
으로 미뤄 허임은 침 자리나 침에 대한 이론보다
니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좋았지만 자기 몸이 일
침을 놓는 실제 방법을 중시했다.
으킨 면역의 반란인 알레르기 질환에 특효를 보
"침의 허임이 전라도 나주에 가 있는데 위에서 전교를 내려 올라오도록 재촉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닌데도 오만하게 집에 있으면서 명을 따를 생
광해군 살린 補瀉法
였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나 온도 변화 등 외
각이 없습니다. 군부를 무시한 죄를 징계하여야
그의 침법인 보사법(補瀉法)은 수법파 기술의
부에 우리 몸이 필요 이상의 민감한 반응을 보이
하니 국문하도록 명하소서." 이뿐만 아니다. 광
결정판이자 비법으로 '허임 보사법'으로 따로 분
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콧물이나 재채기도 이
해군 6년에는 사간원이 아뢴다."어제 임금께서 '
류된다. 그가 쓴 <침구경험방>의 서문에도 침에
런 외부적 요인을 없애기 위한 자의적 반응일 뿐
내일 침의들은 일찍 들어오라'는 분부를 하였습
대한 그의 생각이 분명히 나타나 있다. "불민한
이다. 허임의 보사법 중 사법은 외부 자극에 대해
니다. 허임은 마땅히 대궐문이 열리기를 기다려
나는 어릴 때 부모님의 병을 고치려 의학에 몸담
지나친 긴장감을 풍선에서 바람 빼듯 치료한다.
급히 들어와야 하는데도 제조들이 모두 모여 여
은 뒤로 (…)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진료의 요점과
난치병으로 알려진 이명도 귀 안의 신경세포인
러 번 재촉한 연후에야 느릿느릿 들어왔습니다.
질병의 변화과정, 보사법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
유모세포의 흥분을 진정시킴으로써 좋은 효과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경악스러워하니 그가 임
다." 허임 보사법의 보법은 만약 침을 5푼 깊이로
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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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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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급성 열병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무조건 해열제, 얼음요법은 금물
시판 중인 모든 감기약은 해열제, 진통제, 소염
‘왕조실록’의 태종의 질병기록을 보면, 종기,
제를 적당하게 혼합해 제제한 약에 불과하며, 아
풍질, 안질, 이질, 견비통, 상지냉통, 역절풍, 항강
쉽게도 아직은 감기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
증 등의 수많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아쉽게
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현실이
도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됐
다. 따라서 감기가 유행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
는지는 정확하게 명시돼 있지 않다. 다만 태종이
하고 균형 있는 영양식을 섭취하여 전신 건강상
56세 되던 해의 어느 날, 아들인 세종과 며칠간
태를 높이는 것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
사냥 갔다 오던 날 밤에 열이 몹시 올라 혼수상태
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
에 빠졌으며, 이후 8일간 앓다가 사망했다는 기
한 몸의 면역성과 저항능력을 높여줌으로써 치
록을 토대로 그때 상황을 추측해 볼 수는 있다.
료뿐만 아니라 그 예방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태종이 평소에 중풍 기운은 조금 있었다고는
필자가 학생 때 심한 독감을 앓은 적이 있었다.
하나, 아들과 사냥을 나갈 수 있을 정도였으니 장
목이 많이 붓고 고열이 나면서 온몸이 으슬으슬
애가 심하지 않거나 중풍이 아닌 다른 풍질을 앓
떨리고 팔다리가 심하게 아팠다. 그런데 한참 한
았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사냥을 갔다 온 이후
약재를 공부하고 있던 학년이어서, 얄팍한 지식
에 갑자기 고열이 나타나고 혼수상태에 빠진 것
을 믿고 그만 직접 스스로 복용할 감기약을 처방
으로 미뤄, 아마도 급성 감염성 질환이 사망의 원
해 먹었다.
인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편도선염과 같은 상기
물론 차가운 성질을 지닌 약재를 듬뿍 넣었는
도 감염이나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감염은
데, 그 약을 먹고 나서, 병세는 거꾸로 아주 많이
고열을 일으키므로, 사인이 감염성 열병일 가능
심해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수님께 찾아가
성이 더욱 높아진다. 물론 몸의 저항능력이나 면
제대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았는데, 신기하게
역성이 강했다면 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이겨낼
도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약재들이 처방 내용에 가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태종의 몸 상태로는 이러
득 들어가 있었다. 물론 그 약을 먹고 병증은 금세
한 열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회복이 됐다.
된 것으로 추정된다.
먼 옛날 일이지만, 고열이 있을 때 무조건 열을
실제 몇 년 전에 ‘사스’나 ‘신종플루’와 같은 감
떨어뜨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님을 알려주는 좋
염성 질환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
은 예다. 물론 한의원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차
었던 사례들을 생각해 보면, 보다 설득력이 높아
가운 성질의 한약재를 써서 열을 떨어뜨리고 독
진다.
소를 배출시키는 처방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외부 감염성 질환은 무엇보다 예방
하지만 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열을 떨어뜨
이 중요하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발병 후 치료하
리는 처방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몸에
는 것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열이 있을 때는 일단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서
데, 특히 감기라는 질환은 인류가 앓아온 가장 흔
상담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무턱대고 해열
한 질환 중의 하나이면서도 아직까지 마땅한 치
제나 얼음요법을 쓰기 전에, 지금의 열병이 과연
료방법이 없기에, 더욱 예방이 중
어떠한 성질의 것인지부터 우선 파악하는 것이
요하다.
제대로 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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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조직 분해로 효과 없어질 수도
자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체육관이나 헬스 장으로 가기에 앞서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럴 때 운동을 많이 하 기 위해 스낵을 먹는 경우도 있고, 위경련이 일어 날까봐 안 먹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동 전에 음식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먹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영양사인
빈속으로 운동하면 근육 손실 위험
신시아 사스는 “운동 전 간식을 너무 배가 부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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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따라서 이때에는 단백질과 지방, 섬유질 등 분해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더 복잡한 음 식을 먹어도 된다. 사스는 “하지만 운동 전 1시간 안에는 더 빨리 소화되고 흡수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시리 얼 한 그릇이나 과일 몇 조각이 좋다”고 말한다.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은 연료로서 아무런 소용 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가 가득 찬 느낌이 들게 하 고 경련이나 나른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먹어서도 안 되지만 운동 전 조금이라도 먹는 게 ◆운동의 강도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스는 “위를 비운 채 운동을 하면
따르라
근육조직을 분해시킬 수 있다”고 충
운동에 얼마나 힘을 쏟는지에 따라
고한다. 운동에 연료를 공급할 음
운동 전에 무엇을 먹을까가 달려 있다. 즉 운동
식이 없으면 대신에 근육조직이
의 강도에 따라 조금 먹어야 할지 더 먹어야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할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할 때 소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이는 근육
화 작용을 위해 추가의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
을 만들거나 살을 뺄 때 좋지 않는
게 해야 한다. 아침에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하
영향을 미친다.
기 위해 음식을 마구 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근육조직이 파괴되면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
◆시간에 맞춰 알맞게 먹어라
저 강도의 운동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
향을 주고 심지어는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일반적인 법칙에 따르면 운동할 시간이 점점
는다. 예를 들어 일립티컬(자전거 달리기 운동기
렇다면 운동 전에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최고의
가까워지면 더 간단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
구) 운동을 하는 데는 약 350칼로리가 소모된다.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미국의 CNN 방송이
2~3시간 전에 먹는다면 음식물이 소화가 돼 소
이 때 열량이 200칼로리나 되는 스낵을 운동 전
그 방법을 소개했다.
화기관으로부터 혈액으로 흡수될 시간이 충분
에 먹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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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출산 후 허리통증에 관하여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인하여 피로가 가시기 전에 새로 태어난 아기를 돌보느라고 산모 자신의 건강은 뒤로 미루는 경 우가 많은데 이로 인하여 산모의 건강 회복속도 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➋ 많이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자연분만과 제 왕절개로 인한 허리 통증은 원인 및 회복속도가 지난주까지 임신 중 허리 통증에 대해 살펴보
다릅니다. 복부근육 및 골반근육의 수축을 통한
았습니다. 산모와 태아를 위하여 올바른 자세와
자연분만인 경우 40주간 늘어났던 골반과 주위
함께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인 변화에 따라서 가
근육은 사람마다 운동 및 평소 생활패턴에 따라
벼운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70% 이상 원상회복
주에는 출산 후 허리통증에 관하여 말씀드리겠
된다고 합니다.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산모아 태
습니다.
아에게 고통이 적고 산모에게 안전하다고 합니
옛부터 내려오는 말 중에 산후 조리를 잘못하
다. 하지만 출산시 복부과 골반, 허리 근육의 수
면 평생동안 허리, 관절 및 신경통증으로 고생한
축 과정이 생략되어 있는 관계로 근육이 늘어져
다는 말이 있습니다. 허리통증에 관해서는 이 말
있고 골반이 벌어져 있는 상태가 출산 후에도 자
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특히 임신중에는 허리통
연분만보다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증이 없다가 출산 후 허리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로 인하여 허리통증이 더 오래 지속될 확률이 높
많이 있습니다. 척추 신경외과 협회의 한 조사에
아집니다.
의하면 아기를 낳은 후 50%정도는 1주, 30%는
➌ 요즘 아기의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를 하는
2949 Swede Rd,
4주에서 6주 후에 허리통증이 없어지지만, 20%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 수유를 위해 아이를 팔로
East Norriton PA 19401
정도는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임신 중
앉으면 아이의 체중때문에 등을 앞으로 굽히고
T 610.270.8888
허리 통증도 예방이 가능하듯이 출산후의 허리
허리를 한쪽으로 돌리는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통증도 예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특히 출산 후 허
됩니다. 이럴 경우 출산 직후 근육 및 인대가 회복
성균관 대학교 졸업
리 관리는 평생 건강의 보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
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 통증이 쉽게 발생하게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요합니다. 출산 후 허리통증이 지속되기 쉬운 이
됩니다.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F610.270.8877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이처럼 출산 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산모
➊ 임신 중 늘어난 관절과 인대, 근육은 늘어난
의 허리통증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질 수가 있습
체중과 더불어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쉽게 예전
니다. 다음주에는 출산 후 허리통증 예방 및 치료
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출산으로
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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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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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뿌리까지 도달했다면 치아를 뽑는 것 이외에는
오돌뼈와 치아균열3
다른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치아 균열의 예방
40대 까지 충치 한번없이 튼튼한 치아를 타고 났다고 해도 자만하면 금물입니다. 근육은 쓰면 쓸 수록 단련이 되고 튼튼해 집니다. 하지만 치아
치과에서 치아 균열의 진단
도 근육처럼 많이 쓰면 더욱 단련된다고 생각하
치아에 균일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치
시면 안됩니다. 치아는 많이 쓸 수록 닳아지고 깨
과의사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가장 기
지고 금이 갑니다. 2-3mm 뿐인 치아 외곽의 법
본적으로 치아에 균열이 육안으로 보이는 지 확
랑질이 수십년간 쓰게 되면 아무리 조심해도 닳
인을 합니다. 두조각으로 치아가 파절 되지 않은
아지게 되고 결국 무른 상아질이 노출되게 됩니
이상 잔금정도는 방사선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
원장 박인국
다. 평소 치아가 튼튼하다고 자신했다고 해도 딱
않습니다. 그대신 치아에 다양한 여러가지 재료
블루벨 패밀리 치과
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으면 해당 어금니에
를 씹어보도록 해서 증상이 재현 되는 부위를 찾
과부하가 걸려 결국 치아에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아 냅니다. 치아에 금이 간 경우나 충치가 생긴 경
없습니다. 40대가 넘어가면 치아에 잔금이 아주
우, 혹은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초기의 증상은 매
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만약 금이 간 부분만 충전
많이 발견되므로 더욱 치아를 아껴쓰시기 바랍
우 비슷하기 때문에 먼저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
재로 때운다면 이것은 풀로 붙인 효과정도만 기
니다.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 초기에 발견할수
는지 검사하고 동시에 균열이 의심되는 치아를
대 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에 아주
록 깊은 균열이 되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이 높아
찾아냅니다. 때로는 증상이 재현되지 않거나, 환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시방편정도 라고 생각
서 일반적으로 2주 이상 어느 한쪽으로 씹었을 때
자분의 증상이 경미하여 100%확실하게 진단이
하시면 됩니다. 결국에는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시큰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치과를 찾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정기적으로 검 사를 반복하여 원인 치아를 찾아냅니다.
크라운을 해서 치아 전체를 얇게 깍아서 씌운
서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특히 이미 한
다면 붕대로 강하게 감아놓은효과로 보시면 됩
쪽 어금니가 없는 경우 다른쪽으로 집중적으로
니다. 크라운을 하는 이유는 음식을 씹을 때 금이
음식을 씹는다면 균열의 위험이 높습니다.
치아 균열의 치료
간 부분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서 하방으로 쪼개
치아 균열의 치료는 완치의 개념보다는 균열이
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이갈이를 하시거나 이를 꽉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쓰는 나이트 가드(Night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루어 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크라운을 하더라도 속에있는 균
Guard)를 권합니다. 주무실때 이갈이가 심하시
뼈는 금이 가거나 부러지더라도 부목으로 고정
열이 없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수년간 음
면 치아의 손상도 물론이거니와 턱관절에도 부하
을 해 놓으면 다시 붙지만 치아는 묶어 놓아도 다
식을 씹다보면 크라운 하방으로도 계속 치아의
가 가해져 턱관절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 붙지 않습니다. 칼슘을 아무리 먹어도 치아는
균열이 진행될 수도 있어서 결국 치아를 뽑게 되
결코 더 단단해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아에 균
는 분들도 있습니다. 균열이 너무 심하게 가있을
열이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이 되면 치아전체를
경우 크라운을 하기전에 신경치료를 먼저 해야
얇게 깎아서 치아를 뒤집어 씌우는 크라운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의 균열이 처음부터 이미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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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은 쏙 빼고 배 속은 든든… 간식도 날씬하게
살찔 걱정 없는 ‘건강 간식
형제’
천고마비의 계절. 바야흐로 한여름 무더위로 잠
로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고, 미백효과와 보습효
• 노가리
잠했던 식욕이 돌아오는 가을이다. 식사 후에도
과도 보여준다. 오이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몸 속
무언가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고 싶을 때 권할 만
왠지 허전함이 느껴지고 결국 간식을 찾게 된다.
나트륨은 물론 노폐물,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해
한 간식이 노가리다. 맥주 안주로 많이 등장하는
그러나 간식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준다. 오이의 쓴맛을 내는 성분인 쿠쿠르비타신
노가리는 그 성분을 보면 ‘건강식 명단’에 충분히
에 실패하도록 만드는 결정적 해악이다. 전문가
은 간 기능 보호, 심혈관질환 예방에 한몫한다.
이름을 올릴 만한 자격이 있다. 골밀도를 높여주
들은 말 그대로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는 간식은 200㎉ 내에서 멈춰야
는 칼슘은 100g당 432㎎,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칼륨은 무려 1230㎎ 함유하고 있다.
• 찐계란
어릴 적 소풍 갈 때 작은 배낭에 사이다, 김밥
노가리의 알라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등의 아
끼게 하면서 열량이 낮고, 인체
과 함께 들어있던 것이 바로 찐계란
미노산은 알코올로 인해 간에 축적된 아세트알
에 유익한 비타민과 미네
이었다. 양질의 단백질로 이뤄진 계란
데히드를 해독해 주고, 베타인, 타우린 등의 성
랄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에는 필수아미노산과 각종 비
분은 피로해소를 돕는다. 단지 열량(100g당 358
함유하고 있는 간식
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이 높기 때문에 한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
거리들을 소개한다.
들어있다.
해야 한다.
한다고 조언한다. 포만감도 느
계란 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 들이 노른자의 콜레스테롤 함
• 방울토마토
량을 걱정하지만 이는
방울토마토는 저칼로리
잘못된 상식이다.
(100g당 16㎉)에 알칼리성
•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 역시 허전한 몸과 마음에 포만감을 안겨주는 견과류 간식의 하나다. 피스타치오는
식품으로 비만, 당뇨에 좋다.
비타민B1, 칼륨, 철 등 30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또 나트륨과 단백질, 비타민A,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함유, 성인병 예방에 효과
B1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건강식
가 있다. 피스타치오에는 지방이 100g당 44.4g
으로도 손색이 없다. 비타민B1 성
정도 함유돼 있으며 대부분이 심혈관질환 예
분의 경우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이다.
에도 한몫한다. 따라서 하루 종일 격
피스타치오는 항암 효과도 지닌 것으로
무에 시달린 후 식사로도 허기가 채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E의 일종인 감
워지지 않을 때 방울토마토 한 움큼
마 토코페롤이 폐암 등 특정한 유
이면 정서적으로도 포만감을 맛볼 수
형의 암에 대해 어느 정도 예방
있다. 그리고 루틴 성분은 지방을 없애주고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피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줘 혈관질환 예
타치오 1컵(123g)엔 비타
방에도 도움을 준다.
계란노
민B6가 1.7㎎ 함유돼 있는
이와 함께 토마토의 빨간색은 라이코펜이라는
른자의
데 비타민B6는 혈액을 구성
물질에서 나오는 것인데 라이코펜은 골관절염
레 시 틴
하는 항체와 적혈구를 만드
은 물론 여러 종류의 노인성 질환과 암 예방에 효
성분은 오
는 데 필요한 성분으로 면역
과가 있다고 보고돼 있다.
히려 각종 성 인병을 유발하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최 근에는 비타민
• 오이 스틱
는 콜레스테롤이 인
오이야말로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의 대명사라
체의 혈액 속으로 흡수되는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개량종
것을 방해한다. 또 레시틴은 인체 안의 지
오이의 경우 100g당 열량이 12㎉에 불과하다. 또
방 대사를 촉진, 지방간도 예방해 준
(GABA)
수분 함량도 95%에 이르러 다이어트 시 부족한
다. 또 역시 노른자 속의 비오틴 성분은
합성을 도
수분을 보충해 준다. 오이 속 비타민C인 아스코
여드름은 물론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
르빈산은 피부 구성물질인 콜라겐의 기본 재료
탈모 등의 예방에도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B6가 흥분억 제성 물질 인 가바
와 차분함, 안정성, 수 면을 유도한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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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필자가 갓 의사가 돼 세브란스병원 인턴으로 응급실에 근무할 때였다. 자정이 막 지난 시간에 고등학생 하나가 아랫도리를 움켜쥐고 응급실 문을 들어섰다. 불알이 심하게 아프다는 것이다. 진찰해 보니 좌측 고환이 뭉쳐 있었다. 고환을 위
꼬인 고환을 풀어라
로 올려보니 환자는 더 큰 통증에 아프다며
부어 있으므로 잠정적으로 부고환염에 대한 치 료를 했다. 정계염전은 조속한 수술을 요하는 초 응급 질환이고, 부고환염은 약물로도 치료가 가 능하므로 근본적으로 치료법이 다르다. 그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휴일을 넘긴 S 군이 다시 응급실에
진땀을 흘렸다. 책에서 배운 프렌
실려 왔을 때는 상황이 이미 나빠
반응 양성이다. 이는 ‘정계염전’
질 대로 나빠진 상태였다. 1분, 1
이라는 병으로 고환이 꼬일 때
초 사이에 썩어 들어가는 고환을
나타나는 임상 소견이다.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움이란. 응
정계(精系)란 고환을 달아
급수술로 열고 들어가서 꼬인 것
매고 있는 새끼손가락만 한 줄
을 풀어도 이미 혈관이 막혀서 고
로, 정관·임파관·신경·동
환은 시커멓게 변해 30분을 기다
맥·정맥 등이 들어 있는 부위
려도 되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버
를 일컫는다. 염전, 즉 정계가
린 상태였다. 썩어서 감염이 되면
뒤틀리고 꼬이면 동맥 혈액 순
나머지 고환에도 나쁜 영향을 미
환이 안 돼 고환이 질식사하는
치기 때문에 결국 한쪽 고환을 제
그야말로 초응급을 요하는 질환이다. 당시 필자는 비뇨기과를 지망하던 때라 관심
거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운데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뇌리에 남는다.
이 많았다. 책만 보고 내린 진단이 맞는지 궁금해
위와 같이 운이 좋게 치료가 된 사례가 있는 반
서 수술실까지 따라 들어가 봤다. 예측한 대로 막
면, 순간 판단 시기를 놓쳐 끝내 고환 한쪽을 잃
상 수술 부위 내부를 들여다보니 고환 알맹이가
은 고등학생 S 군의 사연도 있다.
아들의 불알 한쪽을 없앤다는 말에 사색이 된 아 버지는 망연자실한 표정이 됐다. “공연히 의사를 불신해 불쌍한 내 아들 불알이 하나 없어졌네요.” 혼잣말처럼 이 같은 말을 되
시계바늘 방향으로 돌돌 말린 채 질식돼 새까맣
S 군은 아랫배 통증을 이기지 못해 급히 응급
뇔 뿐이었다. 정계염전은 초기 진단과 신속한 처
게 죽어가고 있었다. 얽힌 정계를 반대 방향으로
실을 찾았다. 비뇨기과 당직의사가 응급 부위를
리가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치료하려고 해도 ‘소
풀기 시작하자 죽어가던 고환이 비로소 빠르게
진단한 결과, 정계염전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돼버린다.
제 빛깔을 찾아갔다.
려 주고 즉시 응급수술을 권했다.
사춘기 청소년에서 잘 나타나는 이 병은 부모
휴! 숨 막혀 질식하던 불알이 빠른 조치로 살아
S 군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수술 권유에 결단
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부모는 사춘기 청소년
난 것이다. 반대편 고환도 고정시키는 예방적 조
을 못 내렸다. 혹시 오진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여
의 가장 중요한 조력자가 돼야 할 뿐 아니라 이 시
치를 한 뒤 수술을 끝냈다.
기저기를 수소문한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그
기에 빈발하는 질병에 대한 상식 정도는 알고 있
병원에서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음낭이 많이
어야 한다.
‘꼬인 불알을 풀어라!’ 응급실의 많은 특명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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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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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 갈등이 예상되나 이를 피하기보다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말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8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쉽다.
42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쉽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0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4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2년생 : 횡재수도 있으니 기대를 해봐라.
66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4년생 :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다.
7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소 : 믿음과 용기를 가지면 오히려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양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9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43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 하다.
61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55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3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67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5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79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호랑이 : 한 리더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원숭이 :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50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44년생 : 과도한 욕심은 버려라.
62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56년생 :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다.
74년생 :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68년생 : 친구와 동료가 재산이다.
86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0년생 : 주변사람을 조심해라. 당신을 속이려 한다.
토끼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닭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51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5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63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7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75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69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인다.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87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81년생 :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쌓인다.
용 : 마음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형상이다.
개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2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 쉽다.
46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4년생 : 스트레스로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
58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6년생 : 무리한 욕심은 심신을 병들게 한다.
70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8년생 : 긍정적 사고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열쇠다.
82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뱀 : 또래와 어울려 다니니 즐겁기는 하나 실리가 부족하다.
돼지 : 一喜一悲,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41년생 : 친구로 인해 부담되는 일이 생긴다.
47년생 : 기대한 성과를 얻기는 힘들다.
53년생 : 기대한 것보다는 못해도 생기는 것이 있다.
59년생 : 명분은 있으나 실리가 부족하다.
65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71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77년생 : 친구들과 봄나들이를 계획한다.
83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182 전 면 광 고
AUTO
제139호•2014년 9월 26일
BMW X4 xDrive 30d M Sport Edition X3의 외모 및 체력 강화 모델
은 기간 X5 생산의 약 40% 수준으로 파생 모델
잡아끌기에 유리하다. 앞트임을 시술한 큼지막
2008년, 1세대 X6(E71)의 등장에 대해 우리
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양이다. 모두가 알고 있
한 눈동자가 낯설지만, 초기형 F25 X3의 심심한
의 의견은 두 갈래로 흩어졌다. 스포츠 액티비티
듯이 X6의 인기비결은 명료하다. X5보다 비슷한
얼굴보다는 이쪽이 낫다는 생각이다. 시승차는
쿠페(SAC) 장르의 개척자로서 긍정의 반응을 보
차가 덜 돌아다닌다는 것, 즉 ‘남다른 스타일’이
M 스포츠 패키지까지 더해 한층 괴팍한 인상. 앞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 많은 돈을 내고 X5
그것이다. 틈새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BMW는
뒤 범퍼는 노말과 스타일을 달리하고 차체 하단
보다 작은 뒷자리와 짐 공간을 가져야 한다는 사
이러한 실증을 동생인 X3에도 접목시켰다. 그 결
부도 무광 그레이 컬러 대신 보디와 같은 색으로
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대립했다. 결과는 긍
과물이 바로 베이비 X6인 X4. 2010년 등장한 2
칠했다. 19인치 휠과 서스펜션도 M 스포츠 전용
정론의 승리였다. 많은 이들이 커다란 SUV에 쿠
세대 X3(F25) 베이스의 F26 X4는 X5-X6의 관
이며 까만 천장, 알루미늄 장식의 대시보드, 전용
페 스타일을 덧입힌 모습에 환호했으며 이는 실
계와 일치하는 BMW의 두 번째 SAC다.
스티어링 휠, 날개가 조절되는 스포츠 시트도 M
제 판매로도 이어졌다. X6는 지난해까지 23만
장난꾸러기로 거듭난 스타일
에디션만의 매력이다. 치밀한 스타일 비교를 위
5,850대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는 같
빨간색 페인트를 칠한 X4의 스타일은 시선을
해 뼈대를 내어준 흰색 X3 30d도 시승에 함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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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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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A U면T O광•고자 동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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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X4와 X3는 앞 범퍼와 보닛, 펜더, 앞쪽 도어
지 않다는 점은 브랜드 가치를 깎아내리는 요소
대토크 57.1kgㆍm는 차급에 비해 차고 넘친다.
를 공유한다. 따라서 정면에서 둘을 구분하는 것
다. X6가 그랬던 것처럼 멋진 루프 라인을 얻은
V6 디젤로서 소음과 진동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
은 와이프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인지하는 것
데 따른 부정적인 흔적이 뒷좌석에 남아 있다. 만
다는 점이 가치를 높이고, 추월가속 때 포탄처럼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옆
약 패밀리카로서의 쓰임새가 중요하다면 스타
‘펑’하고 튀어나가는 느낌이 즐겁다.
구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차이가 확연해진다. 뒤
일을 양보하더라도 X3를 고르는 편이 낫다는 얘
8단 변속기는 역시 명불허전. 저속에서는 변속
쪽으로 갈수록 루프를 깎아내린 X4는 천방지축
기다. 헤드룸이 비좁고, 옆 창이 작아 갇힌 기분
된다는 사실을 모를 만큼 매끄럽지만 스포츠 모
체육 선수처럼 생겼고, 그에 반해 X3는 목사님
이 들며, 시트도 불편하다. X3보다 방석이 낮아
드부터는 의도적인 변속충격을 연출하는 센스
아들처럼 차분한 분위기다. 다만 이 얘기는 X4의
져 허벅지 아래가 들리는 까닭이다. 다행히 500L
도 갖췄다. 로직이 매우 똑똑하고 직결감도 토크
스타일이 완벽하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지는 않
의 트렁크 공간(X3는 550L)은 별다른 손해를 보
컨버터 기반 AT 중 으뜸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
다. X6처럼 덩치 좋은 녀석이 아니다보니 뒤에서
지 않았다. 4:2:4로 간편하게 접히는 좌석 등받이
만 웬만한 듀얼 클러치보다 BMW가 손질한 8단
X4를 바라보면 폭이 좁고 껑충해 살짝 옹색한 분
의 활용성도 크로스오버로서의 가치를 지켜냈
AT가 더 낫다는 생각이다.
위기가 난다. 적잖은 수의 사람은 X6보다 오히려
다. 입구가 낮고 넓다는 것도 장점이고 ‘지잉’ 하
이유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X4는 X3보다 훨씬
5시리즈 GT에 가깝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균
며 열리는 전자동 트렁크는 i드라이브에서 열림
더 탄탄하고 경쾌한 느낌을 제공했으며 특히 운
형미가 그리 빼어나지 않다는 의미다.
각도까지 변경할 수 있다.
전재미 면에서 탁월했다. 시내 일부 구간에서는
컨셉트에 어울리는 달리기 성능
지나치게 통통거려 바퀴를 뽑아내고 싶을 때가
부분은 X3와 함께 쓴다. 스티어링 칼럼의 멀티
유럽을 기준으로 X4의 가솔린 라인업은 2.0L
있었지만 고속에서는 제법 유연했고 높이에 비
펑션 스위치만 다른 정도다. X3보다 20mm 낮춘
터보의 20i와 28i, 3.0L 터보의 35i가 준비된다. 디
해 안정감이 좋았다. 굽잇길에서의 즐거움은 놓
앞 시트는 실제 앉았을 때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다
젤은 320d나 520d 등에 쓰인 N47을 다듬은 최신
칠 수 없는 X4의 가치. 으레 무겁고 키가 큰 차들
가온다. X3는 정통 SUV 느낌이지만 X4는 시트
B47의 20d를 시작으로 3.0L 디젤인 30d와 35d
은 언더스티어에 시달리며 앞 타이어를 갉아먹
에 포근히 안기는 기분이랄까. 실내 구성과 디자
가 마련된다. 전 라인업에 4윌 드라이브가 기본
기 마련이지만 X4는 의도적으로 언더스티어를
인은 흠 잡을 데 없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그
이며, 특히 토크벡터링 시스템도 함께 조합해 라
연출해도 즉각적인 토크 배분을 통해 노즈를 코
품질감은 메르세데스 벤츠나 아우디에 뒤처지
이벌로 지목한 포르쉐 마칸에 필적하는 스포츠
너 안쪽으로 돌려놓는다. 이때는 감고 있는 스티
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송풍구 날개의 마무리가
성을 강조한다. 시승차는 30d 모델에 ZF 8단 자
어링 휠을 풀어줘야 할 정도로 과감하고 즉각적
거칠고, 도어 포켓 안쪽에 아무런 마감이 되어 있
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 최고출력 258마력, 최
이다. 따라서 운전에 대한 재미가 적지 않다.
대시보드, 센터페시아를 포함한 실내 부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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