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위크
Like KOREA WEEK 753 W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215-782-8001
구인•매매 178~180 페이지
on
215-782-8221
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제147호 2014년 11월 21일
민주당 출마 예상자들 출사표 속속던져 5월 예비투표서 차기 시장 사실상 결정 내년으로 다가온 필라시장 선거의 판세 가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간은 겨우 6개월 남짓. 먼저 테리 길런(Terry Gillen) 전 필라재
지난 5일부터 내년 선거의 공식 선거운
개발국장과 켄 트루질로(Ken Trujillo) 전
동 일정이 시작되면서 필라시 정가에서 출
필라시 법무관이 시장 선거전 출마를 공식
마가 점쳐지던 정계 인사들 중 일부가 최
화 한 바 있다.
근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이어 지난 19일(수)에는 출마 예상
특히 필라델피아의 경우 민주당이 절대
자 1순위에 올라 있던 안소니 윌리암스
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Anthony Hardy Williams, 57세, 민주)
출마자들은 11월에 있을 본 선거까지 여유
현 펜주 상원의원과 린 아브라함(Lynne
를 부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Abraham, 73세, 민주) 전 필라델피아 검찰
결국 내년 5월 19일에 있을 각 정당 내 경
총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시장 선거
선이 사실상 차기 필라시장을 결정짓는 자
전에 출사표를 내밀어 현재까지 출마를 공
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식화 한 후보는 네 명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 출마자들에게 남은 시
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3
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5
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7
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9
1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1
1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3
1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5
1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치과 최신기술과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밑바탕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진료환경에서 고객님의 아름다운 미소를 지켜드립니다.
Dr. Bernard Dishier, DDS
Dr. Carolyn Dominica, DMD
“아름다운 치과의 기준은 여러분의 건강과 아름다움 입니다” 진료시간 아름다운 치과 Yorktown Dental Group
Cheltenham Ave
TEL
Bosler Rd
Church Rd
611
월 화 수 목 금
215.635.6900
Dr. Yongkun Kim, DMD
김용건 원장 인공치아 이식 전문의 브라질 상파울로 치과대학 졸업 U.Penn 치과대학 졸업 U.Penn 치주과 전문의 수료 U.Penn 치주보철, Implant 전문의 수료 U.Penn 치과 대학원 치주 보철과 교수 전 Main Line Dental Group 원장
8am - 7pm 7am - 5pm 7am - 5pm 7am - 5pm 8am - 1pm
8118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타 운 뉴 스전•면N광E 고 W S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먼저 린 아브
를 활성화하고 교육시스템을 강화하
라함 후보는 이날 프랭크린 인스티튜
는 것은 물론 안전한 필라를 만드는데
트(Franklin Institute)에서 200여명의
적합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이 모든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 선언 파티를 열
일은 혼자서 해나갈 수 있는 일이 아니
었다.
라 우리 모두 함께 이루어가야 할 과제”
이 자리에서 아브라함 후보는 마이
필라교협 새 회장에 최해근 목사 35대임원진발표…작은교회돕는교협만들터
라고 역설했다. 필라델피아한인교회협
클 너터 현 필라시 정부가 필라가스공
그는 또 자신은 어느 한 계층이나 부
사(Philadelphia Gas Works)의 매각을
류를 대표해 시장 선거에 출마한 것이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 이
근)에서 제35회 정기총
을 분명히 하는 등 특유의 공격적인 발
웃 모두가 강해질 때 필라시도 함께 강
회를 개최하고 최해근 몽
언으로 현 필라시 정부를 비난했다.
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메리교회 담임목사를
그는 또 취임 6개월 안에 기업관련
언론을 향해서도 “선거운동이 진행
세법 개혁안을 내 놓을 것과 필라시를
되는 수개월 동안 경기 부양과 세제 구
겨냥한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20
조, 범죄 예방과 관련된 일련의 해결책
년간 세제 혜택을 부여할 것 등을 공약
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으로 내 놓았다.
17
의회는 지난 17일 몽고 메리교회(담임목사 최해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제 1 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벤살렘감리교회 차명훈 목사를 제 1부회장 으로, 새한장로교회 안상익 장로를 제 2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 임원진을 확정했다.
윌리암스 후보는 전 펜주 상원의원
이날 교회협의회는 임원진은 물론 각 분과 위원장과 실행위원들
이와 더불어 여권 신장에도 힘을 기
인 하디 윌리암스의 아들로 지난 2010
을 함께 임명하고 회원 교회들이 화합하는 실리적인 사업을 추진
울여 시장 직속으로 가정폭력전담 부
년 민주당 내 펜 주지사 경선에 출마했
하기로 하는 등 새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서를 만들어 여성과 자녀들의 보호에
다 실패한 인물.
최해근 신임회장은 “62개 회원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해서 상대적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내 비췄다.
한편,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어
으로 규모가 작은 교회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 주도록 하자”며 “회원 교회들의 리더십 세미나를 통해 교역
같은 날 아브람스 후보 출마 선언이
오던 알렌 부코비츠 전 필라시 통
있은 지 5시간 만에 안소니 윌리암스
제관과 빌 그린 전 필라시읭의원 등
펜주 상원의원도 필라시장 선거전에
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자들이 부족할 때 대형 교회에서 교사를 파송해서 협력해 주고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출마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네 명
반주자나 음악 사역자는 물론, 단기 선교에도 적극 인력을 교환하
윌리암스 후보는 이날 독립기념관
의 후보자 외에도 현 필라시의회 데럴
고 공급하는 등 회원 교회들간의 인적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
방문자센터에서 센터내부를 가득 메
클락 의장과 제임스 케네디 필라시의
임을 분명히 했다.
운 지지자들을 상대로 선거 공약을 발
원, 프랭크 리쪼 전 필라시의원, 넬슨
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
디에즈 전 필라시 법무관 등 다수의 정
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하나되는 필라
치인들이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
목사(초대교회), 서기 정희권목사(브니엘장로교회), 부서기 박
델피아(One Philadelphia)’를 캠페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의 열기가 그
정호목사(필라한인침례교회), 제1회계 최승찬장로(영생장로교
구호로 내 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윌
여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점쳐지고
회), 부회계 서영식장로(몽고메리교회), 감사 이대우목사(한빛
리암스 후보는 자신을 “필라지역 경제
있다.
성결교회)
자들의 질적 향상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소규모 교회들이 주일학교 교사나 영어권 교
제35대 필라교협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최해근목사(몽고메리교회), 제1부회장 차명훈목사(벤살렘 감리교회), 제2부회장 안상익장로(새한장로교회), 총무 이응도
고 18 N전E 면W 광S •
타 운 뉴 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한인상가 사은행사 풍성 다양한 선물내걸고 고객 유혹
필라지역 추위 강타 주말부터 날씨 풀려
필라델피아 한인상점들이 추수감사절을
달러 상당의 패션밍크 롱조끼가 1,500달러
맞아 신상품 입고와 감사세일 등 다채로운 행
에 선보인다. 또한 렉스코트 자켓은 690달러,
사를 준비하고 있다.
490달러, 290달러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우선 모아쇼핑센터 2층에 있는 큰비둘기
또 필라 코웨이도 오는 25일까지 고객 사
혼례방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전자파 차단 온
은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수
돌마루 매트 특가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기, 정수기, 청정기, 비데, 반신사우나 중 2대
추수감사절 다시 쌀쌀
큰비둘기 혼례방 제시카 김 부사장은 “추수
이상 동시 신규계약하는 고객에게 리엔케이
감사절을 맞아 온돌마루 매트 특가세일을 준
(Re:NK) 셀루셀 에센스 1세트를 제공한다.
비했다”며 “온돌매트는 겨울에만 쓰시는 것
또 무릎 사우나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북 스탠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아침 최저기온이 26도까
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
드를 증정한다.
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려왔다. 날씨 전문 채널인 더 웨더채널(The weather
울에는 따뜻한 재질로 만들어져 손님들이 좋
이외에도 챌튼햄 모아쇼핑 센터 내 롯데화
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 부사장은 “큰
장품과 어퍼다비 다미화장품 등 시세이도 화
비둘리 혼례방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장품 취급점에서도 사은 선물 잔치를 진행하
으로 전망했다.
이불세트, 전기담요 등 많은 제품에 대한 특
고 있다.
이 채널에 따르면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평균
channel)은 21일 금요일 아침 22도까지 내려 갔던 최저기온이 이번 주말에는 다시 상승할 것
가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들 모두
모아쇼핑센터 내 아모레화장품도 12월부
미국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따뜻하게 보냈
터 90달러 이상 구매고객과 바이오에센스 구
릴 것으로 예상된다.
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고객에게 해피바스 바디밀크 모이스쳐라
더 웨더채널은 오는 주말부터 다시 온도 상승하
25도를 웃돌며 추웠고, 이번 날씨는 주말부터 풀
기 시작해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비소식과 함께
40년 전통의 모피 전문업체 ‘대호모피’도
이저를 무료로 증정하고 190달러 이상 구매
신상품과 이월상품 특별전을 실시한다. 이번
시에는 해피바스 바디밀크와 설화수 베이직
특별전은 필라 아씨 플라자에서 12월 7일까
5종 샘플키트와 파우치를 증정한다. 아모레
지의 날씨는 아침 최저 기온 30도 내외, 낮 최고
지 열리며, 행사는 오전 10부터 오후 8시까지
측은 이외에도 연말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
기온 45도 내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행된다.
를 준비해 놓고 있다.
한편, 38년 만의 기록적인 11월 한파와 폭설이
세일 품목별로는 ▲13,900달러 상당의 밍
한편, H마트는 현재 얼리버드 쌩스기빙 세
크 후드 8부코트가 4,200달러 ▲8,600달러
일을 진행중이다. 또 아씨프라자는 현재 개장
상당의 밍크 자켓이 2,900달러 ▲4,800달러
10주년 스페셜 원가세일과 김치냉장고 특가
상당의 패션밍크 자켓이 1,200달러 ▲5,290
세일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다시 68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 보했다. 또 추수감사절 기간인 26일부터 28일까
지난 18일부터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 특히 나이 아가라 폭포와 가까운 뉴욕주 버펄로의 상당수 지역에는 하루 만에 무려 6피트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시 곳곳이 마비됐고 눈폭풍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9
고 20 N전E 면W 광S •
타 운 뉴 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필라 검도인들 ‘최강 입증’ 추계 미동부 검도대회, 지역 선수 휩쓸어 필라지역 검도인들이 동부지역 최강의 실력 으로 인정받았다.
에서 참가한 10년 이상 된 도장들과 경쟁하면
지난 16일 뉴저지 팰리사이드 파크
서도 우수한 기량을 뽐
(Palisades Park)에서 열린 제 21회 추계 미동부
내며 무서운 신인의 모
검도대회에서 필라와 남부뉴저지 지역의 한인
습을 보여 찬사를 받았
들이 전 부분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다. US용검관은 선수들
재미대한검도회(회장 전후암)가 주최한 이
이 출전한 대부분의 부
날 대회에는 체리힐에 있는 김수영검도아카데
문에서 우승을 휩쓸어
미(원장 김수영)소속 선수 30명과 필라지역의
명문도장으로서의 입지
US용검관(원장 김유택) 소속 선수 30여명이
를 굳혔다. 특히 용검관 선수들(위), US용검관 소속 선수들(아래) 유스팀(Youth Team)
함께 출전했다.
▲ 추계미동부검도대회를 휩쓴 지역 검도 선수들. 김수영검도아카데미소속
김수영검도아카데미는 이번 대회에서 무단
변건우 선수와 박인규, 이노아, 맥심 최(Maxim
금매달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자(under black belt) 그룹이 크게 주목 받았다.
Tsoy), 한용희 선수 등은 지난 5년간 참가한 동
전했다.
박라빈, 최준원, 곽지훈, 게리 오프렌덱(Gary
부, 서부, 일본 대회에서 등에서 단체전과 개인
Oprendek), 랜스 나버스(Lance Nabors) 등 5
전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용검관 김유택 관장은 “이번 대회 결과는 어 린 학생들의 남다른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
명의 선수들로 이뤄진 무단자팀이 이 부문 금메
김수영 원장은 “수련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이라며 “필라델피아 인근 한인사회 및 미주류
달을 차지했다. 김수영검도아카데미는 문을 연
걱정을 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
사회에 검도 붐이 형성되어 앞으로 검도가 더욱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도장임에도 각 지역
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며 “특히 무단자 팀에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21
고 22 N전E 면W 광S •
타 운 뉴 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일교회 가을음악회 성황 감미로운 음악으로 ‘Fall in Melody’
학자금 공개 세미나 열린다 22일, 글로벌신학대 세미나실 서 본격적인 입시시즌이 시작되면서 대학 학비와 학자 금 보조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다. 어디밴스 시스템스 칼리지 파이넨셜 에이드 (Advance Systems College Financial Aid)는
▲체리힐 제일교회 가을음악회 오프닝 무대를 담당한 보람청춘합창단
오는 22일 대학진학을 준비중인 11학년, 12학년 학부모와 학원 원장들을 대상으로 대학학자금 공개
남부뉴저지 지역 한인들을 위한 음악회가
상범씨가 ‘마리아’를, 소프라노 김성지씨가
세미나를 실시한다.
지난 15일(일) 체리힐 제일교회에서 열려 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난 예쁘게 느껴져’
멜로우즈 파크에 있는 글로벌 신학대학 세미나실에
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를 각각 연주했고 조상범씨와 김성지씨가 듀
'Fall In Melody'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 회는 35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몰려 성황을
엣으로 같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오늘밤 (Tonight)’ 불러 호평을 받았다.
이뤘다. 한인 노인들로 구성된 보람청춘합창
이어 트럼피스트 노은정씨와 피아니스트
단이 작곡가 이수인의 곡 ‘내 마음의 강물’과
안대형씨가 함께 영화 ‘미션’의 ‘넬라판타지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로 문을 연 음악
아’를 연주했고 제일교회 합창단과 실내악 연
회는 러시아계 한인3세로 템플대 등에서 후
주차들이 ‘은혜아니면’과 ‘찬양의 심포니’를
진을 양성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 에브게니 됴
연주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와 블라디미르 됴 형제가 출연해 사라사테의
체리힐 제일교회 고한승 담임목사는 “올 가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바이
을 음악회는 예년보다 더 깊은 가을날에 하
올린 선율을 선사했다.
게 됐다”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해 많은 분
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을 상대로 대학 학비에 대한 이해와 학자금 보조금 신청방법 등 학 자금에 대한 모든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자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대학지원을 할 때 편리할 것”이 라며 “SAT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대부분의 입시학 원 관계자들도 학자금 보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자금에 대한 지식 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청 서류를 접수하는 데 어려 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쉽게 학부모와 입시 학원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학자금
미국 동부지역에서 결성돼 지금까지 수많
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
은 연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크레아 앙상
다. 그는 또 "특히 이번 음악회 연주자 중 예브
다. 아울러 그는 “대학진학을 위해 학교를 알아볼
블(Crea Ensemble)도 이번 음악회에 출연
게니 됴를 소개하고 싶다”며 “예브게니는 이
때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학자금 지원”이라며 “이
해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B장조 작품 8번 1
번 시즌부터 체리힐 제일교회 소속인 글로리
두 가지를 모두 잘 알고 지원해야 대학진학이 수월
악장과 ‘어메이징 아리랑’을 들려줬다. 이어
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어린 학생들
하다”고 설명했다. ◈ 문의 703-405-4030
이 교회 음악 감독으로 몸담고 있는 테너 조
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원 신청을 도와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23
고 24 N전E 면W 광S •
타 운 뉴 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크리스마스트리 불 밝힌다 이번 주말부터 점등식…연말 분위기 물씬
미주흥사단 새 위원장 선출 김재관씨 이어 LA 정영조씨 바통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달정도 남겨둔 가운
◈ Christmas Tree Lighting Festival
데 필라 지역 곳곳에서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12월 5일(금) 오후 6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차례로 열린다.
Downtown Triangle(W Broad St.
까지 양일간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실리콘 밸리에
Quakertown, PA 18951)
서 열렸다.
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추수감사절
◈ Haddonfield Tree Lighting
미주 흥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LA지부 정영조
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말 분위기가
11월 28일(금) 오후 6시 30분
씨를 미주위원부의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다.
Haddonfield Library(60 N Haddon Ave.,
미주 위원부 위원장은 지금까지 김재관 전 필라흥
Haddonfield, NJ)
사단 지부장이 맡아왔다.
22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크리스
www.haddonfieldnj.org
필라델피아 지부에서는 이번 대회에 김승원 지부
마스 트리 점등식을 거행한다. 이 행사에서
◈ Love Park Tree Lighting
장을 비롯해 김재관 미주위원부 위원장, 방무성
는 산타가 소방차를 타고 나타나는 오후 6시
12월 3일(수) 일몰,
필라도산청소년민족학교 이사장, 심수목 필라흥
부터 점등식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다. 행사
Love Park
사단 총무 겸 도산학교 교감, 엄종열 운영위원장
주최측에서는 참석자들로 부터 불우 이웃을
(16th St & JFK Blvd., Philadelphia, PA).
겸 도산학교 교장, 이은택 미주위원부 총무 등이
위한 선물을 기부 받아 전달할 계획이다.
www.philachristmas.com
참가했다.
◈ Rittenhouse Tree Lighting
이 자리에서 김재관 위원장은 "도산 정신을 바탕
리는 다음달 3일(수) 일몰 시간에 마이클 너
12월 1일(월) 오후 5시
으로 한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심
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불을 밝
Rittenhouse Square(18th & Walnut Sts
어주는 민족 정체성 교육이야말로 미주 각 지역의
히게 된다. 이곳에서는 약 50여개의 임시 선
Philadelphia, PA)
흥사단이 앞으로 주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물 가게들이 함께 문을 연다.
www.rittenhouserow.org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각 지부
◈ South Street Headhouse Winter
가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주 흥
Wonderland
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선
특히 이번 주부터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
먼저 체스트넛 힐 우드머 아트뮤지엄에서
필라시의 상징인 러브파크 크리스마스 트
기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일정은 다음 과 같다. ◈ Chestnut Hill’s Annual Circle of
12월 7일(일) 오후 4시~7시
Trees
Headhouse Square Shambles(200 Pine
11월 22일 오후 5:30~7:00
St., Philadelphia, PA)
Woodmere Art Museum(9201
◈ Upper Darby Tree Lighting
Germantown Ave., Philadelphia, PA)
12월 7일(일) 오후 6시 45분
www.woodmereartmuseum.org
Top of 69th St. Upper Darby, PA
제101차 미주흥사단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5일
언문을 채택•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미주 흥사단은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실천에 힘쓰며 흥사단운동 의 차세대 계승을 위한 비전을 마련하고, 민족운 동의 리더십을 회복하여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 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25
2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게 시 판전 • 면N 광 E W고 S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27
◈ 안디옥교회 21일 다니엘 특별 새벽 부흥회
◈ 대학학자금 공개세미나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과함께일할하실분
일시: 2014년 11월3일-26일
일시 :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7시
자격: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이 있거나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본당
장소 :글로벌 신학대학 세미나실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자격증을 소유하신분
문의 703-405-4030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문의 : 215-635-1100(사무실) ◈ 2014 크리스마스 베네핏 콘서트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 2014년 11월 한인을 위한 펜주 하원의원
일시 :11월 23일 오후 6시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서비스의 날
장소 : 구세군 필라델피아 한인교회
장소: 6926 Old York Rd.
Kate Harper 의원
문의 : 215-694-5007
Philadelphia, PA 19126
일시: 11월 25일(화)AM 10-12
문의: 215-572-1234 ext. 14
장소: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 자폐아동부모를 위한 워크샵
19422
일시: 12월 4일(목) PM 6:30
◈ 서재필 기념관 방문
문의: 민소미 267-577-0503
장소: 필라 서재필센터 강당
일시:매월 첫번째 토요일
강사: 김숙희 행동치료전문가
출발장소:서재필 기념관에서 오전9시
문의: 서재필 밝은마음상담실
인원:선착순35명(예약 필수)
◈ 대호모피 신상품 & 이월상품 특별전 일시: 11월 21일-12월 7일 오전10-오후8시
비용:무료(점심제공)
267-648-7458 예약필수
문의:백아연(610-627-9768)
장소: 필라 아씨플라자 ◈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헨델 메시아 공연
문의:516-423-0728 ◈ 필라델피아 건강/피트니스 박람회
일시 : 12월 7일 오후 6시
◈ 배드민턴 동호인 모집
장소 :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
1000 W. Main st Lansdale Pa 19446
일시 :11월 21일 금요일, 22일 토요일 장소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
장소 : 삼일교회 (구 YMCA 엠블러)
문의 : 215-740-6418
문의 : 267-467-4165
참고 http://philadelphiamarathon.com/
날씨
Fri•21
Sat•22
맑음
35° 최저 22° 최고
맑음
40° 최저 31° 최고
Sun•23
Mon•24
Tue•25
Wed•26
Thu•27
소나기
소나기
맑음
맑음
맑음
55° 최저 47°
최고
66° 최저 51° 최고
56° 최저 38° 최고
47° 최저 30° 최고
46° 최저 34° 최고
2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29
3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EDUCATION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31
대입 관련 질문들 더 좋은 것인가?
세미나 등을 통해 학부모나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질문들이 쏟
A2: 해마다 가장 많이 물어봐 주시는
아진다. 그 중에는 해를 거치며 변함없이
질문 중의 하나이다. 세미나에서 이 질
2년간 교양과목에 해당되는 수업을 듣는다. 이 말은 공과대학 학생이라고 해도 문과 학생들과 역사 수업을 같이 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질문들이 있기도 하다. 학업과 과외
문을 전 시카고 대학 입학사정관 Rae Shaw에
마찬가지로 영문학 전공자도 대학 수준 수학,
활동 등의 주제와 더불어 조금은 색다른 질문
게 던졌더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어떤 하나의
과학을 수강해야한다. 그러므로 여러 과목에
들도 포함해 학생들의 프로필 개발과는 별개의
수업과 성적만 가지고는 대답을 할 수 없는 질
걸쳐 AP 수업을 성공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
내용 일지라도 대학 입시 과정의 전체적인 흐
문이다.만약 4개의 AP를 수강하는 중 하나의
은 대학에서 수강해야 할 여러 수업을 모두 들
름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질문들까지
수업에서만 B를 받았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
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정리했다.
을 수도 있지만 유일한 AP 수업에서 B를 받는
것이다.
Q1.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몇개나 응시해
야 되는가?
다면 그것은 완전히 다른 모습의 해석이 될 수
실제 있었던 일로 11학년에 과학 AP 수업을
있다. 그러니 수업 하나하나의 난이도보다는
들었던 학생이 미술사 전공으로 지원을 하였는
전체적인 난이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데 12학년에는 어떤 과학관련 AP 수업을 수강
A1: 일반적으로 서브젝트 테스트는 많은 대
또 하나 여기서 추가할 것은 대학은 학생들이
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입학 사정관이 카운슬
학들에게 더 이상 필수항목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오기 이전부터 개인의 능력 안에서
러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는 이야기를 최근 듣기
목표 대학에 따라 요구사항과 경쟁수준이 다르
학업적 도전을 하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수업
도 했다. 하지만 물론 전공과 관련되지 않은 수
기 때문에 한인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2과목 이
난이도, 과외활동 등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자
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AP 수업을 들어도
상 점수를 받아놓는 것이 좋다.
신이 할 수 있는 한, 재학 중인 고교에서 제공하
무방하다.
보통 1, 2개 시험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과
는 가장 어려운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
목에서 나머지 1개는 그 외의 과목에서 시험을 보아 다재다능하고 다방면에 관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Q4.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Q3. 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할 학생이라면 수
학, 과학 외 과목의 AP 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 나?
Q2. Regular 수업에서 A를 받는 것과
A3: 미국 상위 대학에서는 포괄적인 교육을
Honors/AP 수업에서 B를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보통
수강 가능한 AP 수업도 적고 11학년 전에는 수 강이 금지되어 있다. 많은 AP 수업을 제공하는 고교 출신 지원자 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된 다. 이런 상황을 대학이 34페이지에 계속...
3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33
A T고 ION• 34 E 전D U면C 광 31페이지에 이어서...
교 육
어떻게 고려하고 감
안해 줄 것인가?
제147호•2014년 11월21일
기관에서 병행되는 상담으로 대체해서는 절대 로 안 됨을 명심하여야 한다.
특히 legacy,즉 부모가 동문인 케이스가 가장 흔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A4: 고등학교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어
개인적으로 필자가 학생 상담을 할 때에 고등
떤 학교를 다니느냐에 따라 제공되는 기회가 다
학교 카운슬러와 어떤식으로 대화를 해야 되는
른 것은 사실이다.
지 어떤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담도
A7: Legacy 케이스는 확실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이것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학교 카운슬러와의 지
한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legacy 케이스를 동일
도 아니고 학생이 어떻게 해볼수 있는 결정권을
속적인 관계와 대화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기 때
하게 쳐주는 것은 아니다. 큰 공립 대학은 워낙
가진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에게 해가 될
문에 절대로 가볍게 볼 수 없는 부분이다.
많은 동문 때문에 legacy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한
수 없고해가 되어서도 안 되는 부분이다.
Q7. 부모나 형제가 대학 동문이나 현재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도움이 되는가?
사실 이런 케이스는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에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부모가 학부 졸
대학들은 이런 고등학교별 특성을더 잘 이해
게 오히려 더 큰 이슈가 된다. 공립 고등학교는
업생인지 대학원 졸업생인지에 대한 구분을 하
하기 위해 두 가지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첫 번
원래 가이던스 카운슬러의 개인적인 도움을 받
는 학교도 있다. 물론 부모 외의 친척도 동문이
째는 모든 학생의 성적표와 카운슬러 추천서에
는 것이 지극히 제한적인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같은 동문이
는 그 고등학교에 관련 정보를 기재하고 있는
그렇지 않은 사립학교에서는 학교 카운슬러와
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legacy 영향을 받는 것
양식이 같이 제출된다. 그 한 장에 제공 수업 리
의 관계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는가가 상당히
이 아니다. 동문의 동문회 활동 등을 통한 영향
스트, 평균 성적 그리고 그 외 정책을 모두 나열
중요해지기 때문에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력과 활동 등도 모두 감안이 된다.
하게 되어있다.
학생들과의 상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주제 중
두번째 입학사정관들은 지역별로 지원서를
하나이다.
나누어서 읽는다. 그러니 한 명의 입학사정관
또한 형제가 이미 재학 중이라면 입학허가 때 에 등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비슷한 조건의 학 생 중에서 결정해야 할 때 형제 동문의 혜택이
이 해마다 계속 같은 담당 지역을 읽게 된다. 그
Q6. 사립대학의 입학사정관은 공립 고등학
리하여 그 담당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대한
교의 학생보다 사립 고등학교의 학생을 선호하
정보를 숙지할 수 있고 혹시 후임자가 생길 경
는가?
주어지기도 한다. 학교가 작으면 작을수록 이 런 미묘한 차이들이 더 크게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legacy 학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 그 내용을 계속적으로 다음 입학사정관에게
A6: 통계적으로 따져보면 사립 고등학교 학
대학에 입학을 받을 수있는 것은 아니다. 전에
물려주어 일관적이며 공정한 입학사정을 위해
생의 사립대학 진학 성공률이 공립학교 학생의
이야기했던 science(학업 부분)/art(비학업 부
활용한다고 한다.
성공률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분)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legacy는 비학업 부
하지만 이는 꼭 사립 고등학교는 무조건 더
분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는 있지만 학업 부분
Q5. FLEX 등 사설기관에서 칼리지 카운슬링
우수한 학교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 비슷한 학
을 받으면 고등학교 카운슬러와의 필요와 접촉
업 수준의 사립ㆍ공립학교를 비교해봐도 통계
다시 말해, 학업 수준이 부족한 학생을 동문
이 줄어들지 않나? 그렇게 되면 불이익이 있지
는 사립 고등학교의 승리로 나온다. 사립 고등
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뽑아주지 않는다는 말
않겠나?
학교 출신이 입시에 조금 더 유리한 이유는 몇
이다. 그리고 이 모두 역시 입학사정관은 입시
A5: 고등학교 카운슬러와의 접촉과 대화는
가지가 있는데 소수 인종의 상대적인 밀도, 부
결정은 한 명이 단독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고등
모의 동문 여부, 기부금 여부 등이 주된 이유가
committee, 즉 입학사정관회의를 거쳐 모든 이
학교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FLEX와 같은 사설
된다.
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는 없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35
A T고 ION• 36 E 전D U면C 광
교 육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선행학습,좋거나 나쁘거나... 선행학습 금지법까지 등장하며 꾸준히 논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즉, 유아기에는 특정 영
유치원 원장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이 되고 있는 선행학습. 잘못된 선행학습이 아
역의 발달에 집착하지 않고 아이가 놀고 먹고
한 결과 응답한 원장의 62%가 조기교육을 받은
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보편
쉬는 중에 자연스럽게 신체, 정서, 사회성, 인지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주의가 산만하다고 답했
화되었는데도 선행학습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등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발달 시키는 데 의의
다. 학습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아이의 집
현실이다.
가 있다.
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
◈영유아기에 선행학습을 시키면 안 되는 이유◈ 1 뇌의 각 부분이 담당하는 기능과 발달 시기가
3 선행학습의 구체적인 학습 효과가 밝혀지지 않 았다
국어 한글 공부는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충분하다
선행학습이 필요악으로 굳어진 데에는 ‘빠를
대부분의 아이가 한글을 떼고 입학하는 추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뇌의학 전문가 서유
수록 학습 효과가 좋다’, ‘늦으면 다른 아이들의
학교에서 자음과 모음을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
헌 교수는 만 3~6세는 종합적인 사고와 창의
학습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기
을 할애하진 않는다 해도 ‘ㄱ, ㄴ, ㄷ’부터 배우
력, 판단력, 도덕성 등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빠
때문. 그러나 영유기의 선행학습이 아이의 인
므로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을 완벽하게 뗄
르게 발달하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지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학습 효과가 얼
필요는 없다.
따로 있다
아직 언어 기능이나 청각 기능을 담당하는 측 두엽은 활발하게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어
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 결과가
수학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교육을 비롯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교육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초등•중등 학생을 대
초등 저학년에서는 ‘구체물을 통한 개념 이
적 효과를 높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따라
상으로 선행학습의 교육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
해’가 중요하다. 아이가 숫자를 순서대로 잘 읽
서 유아기에 측두엽을 자극하는 교육을 선행하
과는 있지만 영유아기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한
고 쓰더라도 해당 수의양적 개념을 정확하게 이
면 전두엽은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해 제대로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다.
해하고 있는지, 다른 수와 비교할 수 있는지 살
발달하지 못하고, 측두엽은 지나친 자극으로
4 지나친 선행학습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손상받게 된다.
소아청소년과나 정신과를 찾는 아이들 중에
펴야 한다. 영어
2 영유아기의 교육은 전인교육으로 충분하다
는 조기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흥미를 갖는 게 중요하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시행하는 누리과
가 많다. 영유아기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흥미를 갖는다면 적극적으로 해도 무리가 없
정만 보더라도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이루어지
에 예민할 뿐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이를 해결할
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데도 억지로 주입하는 것
는 지식 중심의 교육과는 내용부터가 다르다.
수 없기 때문에 사소한 상황에도 심각한 스트레
은 영어 학습에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질서, 배려, 협력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바른
스를 받을 수 있다.
인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며, 교과목 중심 수
이러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신체적 건강은 물
업이 아니라 영유아의 흥미와 요구에 맞춘 통합
론 정신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체능 체육은 기초적인 운동만, 미술과 음악은 흥미를 찾는 정도가 적당하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37
3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39
40 E 전D U면C 광A T 고I O N •
교 육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오픈의 시대’ 가고 ‘론칭의 시대’ 오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요즘 신문에 부쩍 ‘런칭’ 단어가 자주 눈에
사람의 부인이 배의 이름을 짓고, 명사(名士)
띈다. 또 방송에서도 부쩍 많이 들린다. ‘런칭
들이 모여 작은 손도끼로 테이프를 끊는다. 그
쇼’처럼 이 말이 일상적인 낱말로 자리 잡은
래서 이 행사를 명명식(命名式)이라고도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충 ‘새로 시작하는 상
다. 발음을 자세히 적으면 [로:온칭] 또는 [라:
품이나 상표, 가게 등의 마케팅 이벤트(행사)’
안칭]이다. 누구도 [런칭]이라 읽지 않는다.
를 뜻하는 말로 들린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이들의 발음을 말하는
‘오픈’이란 말에 식상(食傷)한 것일까? 기
것이다.
업 판촉(販促) 부서가 영어에서 꾸어온 말이
오늘의 주제 ‘런칭 쇼’의 런칭은 바로 이
다. 일본 예(例)를 본뜬 것이라고들 한다. 그
launching일 터다. 이 단어, 매우 폭 넓게 쓰
런데, 영어 쓰는 외국인에게 ‘런칭’이라고 말
인다. 개업이나 계획 등을 새로 시작하고, 책
해보라. 100명 중 97명은 점심밥이라고 생각
을 출판하고, 우주선을 발사하는 등의 뜻이
한다. 3명은 한국에 사는 사람일 테고.
다. 중요한 말이다. 따라서 이제까지 보통 ‘런
점심(點心)은 마음에 점을 찍을 정도의 가
칭’이라고 하던 것을 ‘론칭’으로 고쳐 쓰는 것
벼운 식사, 생활에서 만나는 멋진 비유(比喩)
이 낫겠다. 당초 ‘론칭’으로 쓰는 이들도 없지
다. 중식(中食)도 있다. ‘거한’ 점심은 오찬(午
는 않다. 왜 [로온칭]이라 하지 않느냐고? 규
餐)이라던가. 餐도 그냥 먹을거리의 뜻. 영어
칙이다. 우리 외국어 표기 규칙 상 길게 발음
에도 ‘좀 있어 보이는’ luncheon[런천]이 있
되는 모음을 따로 적지 않는다. 예전에는 그렇
으나 급수(級數)는 런치와 다를 바 없다. 속뜻
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뉴욕’을 ‘뉴우요오크’
은 다 그게 그건데, 사람들은 어떤 경우 단어
라고 적었던 때도 있었다. 말글의 표기와 발음
의 선택에 목을 맨다.
은 언어마다, 또 시기에 따라서도 다르다. 영
런치(lunch)는 점심이다. ‘점심을 먹다’는
어 발음에 있어서 일본어는 좀 열악(劣惡)하
동사(動詞)로도 쓰이니 ing를 붙여 lunching
다고들 한다. ‘아도홈’이란 꽤 유명한 소화제
이라고 써도 점심식사다. 이 발음은 [런칭]이
가 있었다. 일본 약을 이름과 함께 들여온 것,
다. 오해(誤解)는 필연(必然)적인 것이다.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다는 뜻 at home이 그
배[선박(船舶)]를 잘 만들어 처음 물에 띄
아도홈이었다. 일본식으로 소리내면 [아도호
우는 일은 매우 큰일이고, 누구라도 멋진 의미
무]가 된다. [앳홈]이라고 영어에 가깝게 말
를 부여하고 싶겠다. 거창하게 진수식(進水
하는 이도 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본받을
式)을 하는 이유다. 지어진 배를 처음으로 물
바가 많지는 않을 듯하다. 전자제품처럼.
에 나아가게 하는 행사다. launching이 바로
새 상품 알림, 새 모임 창설, 새 책 소개 등과
그 낱말이다. 동사 launch에 ing를 붙인 형태
같은 말이 이제는 구식(舊式)인가? 바야흐로
다. launching ceremony(세리머니)는 진수
‘오픈의 시대’도 가고 ‘론칭의 시대’가 열리는
식이다. 그 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쓰나미인가?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41
4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교 육 • E D전U C면A 광 T I고 ON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43
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Gas station and Filling station 예문
자동차 여행시 반드시 들러야 될 곳 중 하나가 바로 주유소(Gas/Filling station)이다. 미국에 위치한 주유소 입구에서는 ‘Self’ 또는 ‘Full’이라는 글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Self는 운전자가 주유하고 Full은 주유소 직
John:There’s a gas station ahead, we should probably stop and fill up.(저기 앞에 주유소
가 있는데, 차를 세워서 주유해야 될 거야.) Mark: Good idea. What kind of gas do you use?(좋은 생각이야. 어떤 종류를 주유하니?) John: Whatever’s the cheapest. Why, does it matter?(제일 싼 걸로. 왜, 문제 있니?) Mark: Regular unleaded is cheaper but it’s not as good for your engine. Plus or Premi-
원이 주유를 해주면서 오일, 냉각수
um/Super are cleaner and help the engine last longer, especially Premium. (보통 무연
확인 및 간단한 앞 유리 청소까지 해
휘발유는 싸긴 한데 네 차 엔진에는 별로일 거야. 중·고급휘발유는 불순물이 없고 엔진수명
준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주유소가
을 길게 하지. 특히 고급휘발유는. )
Self-service이지만, 시골지역에서는
John: I thought they were all the same. Man the gas pump and I’ll go pay.(나는 거의 같
Full-service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경
다고 봐. 주유기에 대 놓고 계산하고 올게.)
우 비용이 10% 이상 비싸다. 옥탄가
Mark: You mind checking the engine fluids and the rest of the car?(엔진오일이나 다른
(휘발유의 질을 나타내는 수치)에 따 라 보통 휘발유(Regular unleaded), 중급 휘발유(Plus unleaded), 그리 고 고급 휘발유(Premium or Super unleaded)로 구분돼 판매된다.
것들은 점검하지 않아도 되니?) John: You mean like the rearview mirror, outside mirrors, stick shift, steering wheel,
emergency brakes and the tinting? I think they’re all fine.(백미러, 사이드미러, 기어, 핸 들, 사이드브레이크, 선팅 말이니? 다들 괜찮아.) Mark: Don’t worry about those. Basically, make sure you don’t have a flat tire, the
windshield wipers are in good condition, the fluid levels are sufficient, nothing is leaking from the engine block, things like that. (그것들은 신경 쓰지 말고. 기본적으로 타이어 펑크 여부, 윈도브러시 상태, 오일이 충분한지, 엔진에서 기름이 새지 않는지 확인해봐.)
4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45
46
전 IN면 T E광 R V고I E W • 업 소 탐 방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한인들의 스타일,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고품격 헤어스타일을 제공하는 ‘All Stars Haircut’
한인고객위해 한국어 공부 도전 커트•샴푸•마사지 12달러 행사 “풍부한 경험과 신선한 감각으로 손님 한 분, 한 분께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렉스판(Lex Phan) 사장은 남성 헤어컷 전문 미용실 인 올스타 헤어컷(All Stars Haircut)을 소개하며 이렇 게 인사했다. 지난 10일 5가 모아뱅크 건너편인 (구)황 금가위 자리에 남성 전문 미용실인 ‘올스타 헤어컷’이 오픈했다. 올스타 헤어컷 렉스 판 사장은 필라델피아 미용학교 를 졸업한 후 10년간 남성 전용 미용실에서 근무하며 남성 헤어스타일을 연구했다. 판사장은 “10년간 남성 헤어컷 경력을 바탕으로 한 인들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픈행사 헤어컷, 샴푸, 두피마사지 ‘12달러’
'올스타 헤어컷'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픈 기념 이벤 트 ‘헤어컷과 샴푸, 두피마사지 12달러 ’가 한인들 사이 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특별히 두피마사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판사장은 “한인 손님들은 두피 마사지를 받고 좋아
업 소 탐 방 • I N T전 E R면V I광E W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47
하신다”며 “베트남에서 마사지 전문학교를 졸
▲케이블TV와 무선인터넷 제공
▲한인 고객들을 위해 한국어 배우는 판사장
업한 직원이 직접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
판 사장은 '올스타헤어컷'을 소개할 때 인테
판사장은 한국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다. 그는 또 “다른 미용실에서도 두피 마사지를
리어와 영업장 내 분위기를 꼭 강조해 달라고
관심이 많다며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
서비스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스타 헤
말했다.
사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한국드라마가 유명
어컷의 두피마사지는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른 진
그는 “남성 전용 미용실이지만 일반 미용실
하다”며 “드라마를 비록해 K-pop 까지 듣고 있
보다 더 분위기 좋고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손님
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손님이 오실 경우
들이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테리어
간단한 인사와 스타일 선택을 위해 한국어를 배
▲유행을 따라가는 젊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손님들이 기다리는 동
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판사장은 20대 후반인 젊은 나이가 큰 장점이
안 케이블 텔레비전과 무료 무선인터넷을 마음
짜 두피 마사지”라고 강조했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헤어 스타일의 특징은 유
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이 빠르게 바뀌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올스타 헤어컷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최신 남
좋아하는 헤어 스타일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
성 잡지와 패션 잡지를 준비해 손님들이 스타일
다”고 덧붙였다.
을 고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손님들이 궁금
한편, 올스타 헤어컷은 여성 헤어컷과 염색을 전문으로 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도 함께 서비 스를 시작해 여성 손님들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오픈 기념행사로 일정기간 동안 남성 염색 25달러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판사장은 핑크색, 노란색 등 젊은 사람들이
해 할 경우 스타일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
하는 염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함께 일
다. 판 사장은 또 “요즘은 남자들도 헤어스타일
All Stars Haircut
하고 있는 염색 전문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염색
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스타일에 대한 상
위치: 모아뱅크 건너 편
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며 “올스타 헤어컷
담을 위해 최신 잡지를 구비했고 이를 바탕으로
433 w. Cheltenhan ave,
에 오시면 헤어컷을 비롯해 염색과 스타일 상담
손님들의 스타일에 대한 개인 상담 서비스도 해
Elkins Park, PA19027
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267-455-2281
4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49
5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51
52
ECONOMY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온라인으로 사전 세일, ‘추운데 떨지 말자’ 대형 유통업체 대부분 전날 매장오픈 경쟁
연말 최대 쇼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프
이지 부츠(20달러).카터클럽의 캐시미어 스웨
4와 각종 디즈니 제품.침구 및 주방 용품을 할
라이데이(28일)를 앞두고 주요 소매업체들이
터(40달러).타미힐피거 남성용 다운 및 가죽 코
인 판매한다. 또 오후 8시부터는 카메라.태블릿
주요 할인품목 및 영업일정을 공개했다.
트(80달러)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 아메리칸
PC 등의 가전제품의 세일을 시작한다. 또 이날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매장 개
래그.XOXO.BCX 등의 아동복의 경우 원플러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일부 삼성TV와 크리스
점 시간을 당기는 양상을 올해도 보였으며 특
스원 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주방기구도 8~10
마스 트리 장식용 전구.피셔프라이스의 장난감
히 추수감사절 이전에 온라인을 통한 사전 세일
달러에 판매한다. 또 20일부터 해당 웹사이트
등을 30%할인해 판매한다. 일요일인 30일부
을 실시하는 업체가 늘어난 것이 올해 특징이
(macys.com/blackfriday)를 통해 사전에 온라
터는 타이어와 휴대전화.보석류에 대한 세일도
다. 타깃.월마트.아마존.콜스.토이저러스.시어
인 쇼핑카트에 구입을 원하는 물품을 담아두는
실시할 계획.
스.스테이플스 등의 업체가 사전 세일을 실시
것이 가능하다.
한다.
타깃은 23~29일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카트
월마트는 이미 지난주부터 온라인에서 다수
휠'을 통해 사전 특가 판매 및 100개 제품에 대
대부분의 업체들이 공개한 대표 할인 품목들
의 상품에 대한 블랙프라이데이 사전세일을 실
한 25% 할인 정보를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또
은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TV.노트북 컴퓨터 등
시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할인은 추수감
할러데이 시즌동안 매일 새로운 장난감을 50%
의 가전제품부터 장난감.의류.신발.스마트폰
사절 당일부터 사이버 먼데이(12월 1일) 사이
할인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6일 온
까지 다양하다.
집중된다. 우선 추수감사절 당일 0시 01분에 온
라인과 매장에서 사전 세일을 실시할 것이라고
메이시 백화점은 추수감사절 오후 6시부터
라인에서 삼성 울트라HD 커브드 스마트TV와
밝혔으며 구체적인 품목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
다음날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29일 영업시간
도시바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할인 판매하며 이
지 않았다.
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메이시는 이날 램페
날 오후 6시부터는 매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또 추수감사절 당일
54페이지에 계속...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53
제면 •광 E C고O N O M Y 54 경 전 52페이지에 이어서...
오후 6시에 문을 열
며 온라인에서의 세일은 이날 오전부터 실시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라HDTV(900달러) 등. 또 온라인에서는 추수
1000개의 제품에 대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감사절 종일 세일을 실시한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는 캔모어의 냉장고(1000
된다. 이날 할인되는 주요 품목은 비트 헤드폰
콜스는 24일 월요일부터 온라인에서 장난감
달러)와 드럼세탁기(500달러).건조기(350달
(97달러)과 엘리먼트 40인치 LED HDTV(119
과 전자제품 등 500여 제품에 대한 사전 할인 판
러) 등. 또 20~21일 양일간 온라인 세일도 함께
달러).삼성 40인치 LED 스마트 HDTV(328달
매를 시작한다. 매장은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실시한다.
러).아이패드 에어2(16기가 와이파이 전용이
6시에 문을 열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32인치
토이저러스는 추수감사절 오후 5시에 문을
499달러) 등.
LED HDTV를 100달러에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열며 이후 4시간 동안 깜짝 추가 세일을 실시
또 모든 장난감을 50%할인 판매한다.
한다. 디즈니 프로즌의 올라프 대형 인형(20달
또 업체는 29일에 추가 할인 품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플스는 16일부터 2주간 매장과 온라
러).바비인형세트(40달러) 등. 또 16~22일에
베스트바이는 추수감사절 오후 5시부터 다
인에서 사전 할인판매를 실시하며 추수감사절
는 디즈니 캐릭터 제품의 할인 판매도 함께 실
음날 오전 1시까지 문을 연다. 이후 28일 금요
오후 6시 문을 열고 아수스 11인치 노트북(100
시한다.
일 오전 8시에 다시 개점한다. 베스트바이는 이
달러).삼성 23.6인치 LED모니터(100달러) 등
한편 자세한 세일품목은 각 업체의 홈페이지
에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5시와 다음날 오전 8
을 할인 판매한다. 또 399달러 이상의 노트북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닷컴
시 개점시간에 맞춰 두 번의 도어버스터 세일을
구입시 79달러 상당의 아마존 킨들을 리베이트
(blackfriday.com)'이나 '더블랙프라이데이닷
실시한다. 할인 제품은 파나소닉 50인치 LED
형식으로 무료 증정한다.
컴(theblackfriday.com)'에 들어가면 업체별
HDTV(200달러).삼성 55인치 스마트 4K 울트
시어스는 추수감사절 오후 6시에 문을 열며
세일품목을 한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제뉴스
‘추수감사절 영업’ 확산속 코스트코 등 폐점 고수 대형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 영업 여부를 놓
때 눈에 띄는 변화다.
고 갈등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
이들 업체들은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는 추수
다. 신문에 따르면 코스트코, 마샬, 노스트롬,
감사절을 모든 직원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
니만 마커스, 게임스톱, TJ맥스, 반즈&노블,
도록 배려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휴무 결정을
베드 배스&비욘드, 벌링턴 코트 팩토리, 크레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나
이트 앤드 바렐 등의 주요 업체들은 10여일 앞
섰다.
으로 다가온 이번 추수감사절 휴일에 영업을 안
반면 월마트, K마트, 메이시스, 래디오샥 등은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할러데이 시즌까지 대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
월마트측 대변인은 "언제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의 소매업체들이 휴일에도 문을 열고 매상
도록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영업을 계속하겠다
것을 제공한다는 서비스 정신으로 추수감사절
을 올리기 위해 전력투구를 했던 것과 비교할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에도 영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55
56
경 전제면•광E 고 C O N O M Y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보톡스 업체 앨러건, 제약회사 액타비스 품에 액타비스, 660억달러에 인수키로‘시너지 기대’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근육치료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와 행동주의
제이던 보톡스의 성형용 사용을 승인했다. 보
투자자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캐피탈매
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
니지먼트사가 앨러건을 인수하겠다며 적
전달물질을 막아 주름살이 생기지 않게 하는 효
대적 M&A에 나섰다. 밸리언트는 530억
과를 인정한 것이다. 제조업체인 미국 제약회
달러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앨러건은 가격
사 앨러건은 대박을 맞았다.
이 낮다는 이유로 거절하면서 전쟁이 시
보톡스는 상한 통조림 속 바이러스가 만들어
작됐다. 먹으려는 자와 먹히지 않으려는
낸 보툴리눔 독소를 희석한 것이다. 안과의사
자의 공방은 치열했다. 애크먼은 앨러건
였던 앨런 스콧이 1970년대에 안면 근육 치료
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뉴욕타임스
제로 개발한 뒤 89년 미 식품의약품(FDA)에서
(NYT)에 따르면 애크먼은 앨러건의 지분
근육치료제로 승인했다. 독성이 강해 미국에서
9.7%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를 장악하
는 화학무기로도 쓰인다. 앨러건은 보톡스 특
기 위해 멤버 교체도 시도했다.
허권을 91년 스콧으로부터 450만 달러(49억
▲앨러감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
이에 맞서 앨러건은 8월 밸리언트와 애 크먼을 내부자 거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
것이 시장의 중론이었다. 실적이나 기업 운영
23년이 흘렀다. ‘독소’를 끌어안은 앨러건의
다. 앨러건 측은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백기사’
의 효율성 측면에서 알짜기업인 앨러건과 부실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앨러건은 안과 관련 약
를 찾아 나섰다. 이 때 등장한 게 아일랜드에 본
한 밸리언트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품과 가슴 보형물, 눈썹 성장 촉진제(라티쎄)
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 액타비스였다. 결국
지난해 앨러건은 62억 매출에 9억8500만 달
등 미용관련 의약품을 제조•판매한다. 보톡
앨러건은 액타비스의 품에 안기며 치열했던 전
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밸리언트는 57억
스는 앨러건의 주력 상품이 됐다. 2013년 기준
투는 끝났다.
7000만 달러 매출에 8억6600만 달러의 적자를
원)에 사들였다.
으로 앨러건의 매출(62억 달러)에서 보톡스 관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액타비스
기록했다. 기업 문화도 너무 달랐다. 포브스는
련 제품의 비중은 32%다. 앨러건의 몸값도 올
의 앨러건 인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앨러건이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기업을
랐다. 2002년 9월 주당 24.775달러이던 앨러건
비용은 최소 625억 달러(68조7700억원)다. 주
키워왔다면 밸리언트는 인수를 통해 제약업체
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198.65달러까지 치
당 210달러 수준이다. 거래와 관련한 소식통은
의 약탈자로 성장을 해온 회사”라며 “회사를 인
솟았다. 몸값이 뛰자 앨러건을 노리는 회사가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이르면
수한 뒤 현금만 빼낸 뒤 R&D 부분 등은 버릴 것
나타났다. 대표적인 게 지난 4월 시도된 적대적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
이라는 것이 앨러건이 우려하는 바였다”라고
인수합병(M&A)이다.
다. 밸리언트의 앨러건 인수는 무리수였다는
분석했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을 주행하고 경제성, 가족 편의성 등을 따졌다.
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소나타 스포트 모 델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동급 중형차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자동차 평가 전 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위크와 공동으로 가격 2만7 천 달러(약 2천958만 원•운송료 등 포함) 미
57
현대 소나타, 미국 동급 중형차 평가서 1위
소나타는 복합연비 항목에서 7위(갤런당 28.9마일)에 머물렀으나 사각지대 감지장치 (BSM), 후방 접근경고시스템(CTA), 버튼식 시 동 장치, 앞좌석 열선 장착 등 다양한 편의시설 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비교 차종 중 유일하게 가죽재질로 좌석을
만, 정부 공인연비 1갤런(3.78ℓ)당 28
꾸몄고 보증 수리 기간도 차량 구매 후 10년, 운
마일(약 45㎞) 이상인 중형 세단 10
행 10만 마일에 달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
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를
다. 전문가들은 승차감, 기계 작동의 용이성, 동 다 6i 투어링, 2015
17일(현지시간) 실었다.
력 장치의 우수성 등을 칭찬했다.
년형 쉐보레 말리부
평가집단은 디자인이 직전 모델보다 단조롭
1LT, 2015년형 포드
고 조향 장치의 성능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가볍
가에서 소나타 스포트는 1천점 만점에 총 803
퓨전 SE, 2015년형 크라이슬러 200 리미티드,
게 느껴지는 등 단점도 있지만, 전반적인 평가
점을 받아 2015년형 스바루 레거시 2.5i 프리미
2015년형 혼다 어코드 EX, 2015년형 닛산 알티
에서 소나타가 1위를 달릴 만하다고 결론 내렸
엄(741.5점)을 따돌리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비
마 2.5 SV, 2015년형 도요타 캠리 SE다.
다. USA 투데이는 1위 소나타와 10위 캠리(621
가격, 경제성, 주행성능, 내•외 장재, 승차감각 등 11개 항목에서 진행된 평
교 대상 차종은 소나타, 스바루 레거시, 2015년
자동차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로 이뤄진 평가
형 폴크스바겐 파사트 1.8T SE, 2015년형 마즈
집단은 사흘간 볼티모어 시 주변에서 200마일
점)의 점수 차가 182점에 불과하다며 어떤 차 를 사든 가격 만족도는 높을 것이라고 평했다.
∷경제뉴스
고객정보 해킹에 美금융사•소매업체 “네탓” 카드 수수료 분쟁으로 감정이 좋지 않은 미국 금융회사•소매업체들이
소매업체들이 이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소매업체들의
이번에는 신용카드 고객 정보를 몰래 빼내가는 사이버 공격 피해 비용을
부실한 사이버 보안 때문에 해커들이 쉽게 고객정보를 빼돌리고 있다는
누가 지불하느냐를 놓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 금융회사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평소 모래알처럼 잘 뭉치지 않던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소매업체 고객 정보가 털리는 일이 반복되자
미국 금융회사들이 이례적으로 힘을 합쳐 사이버 보안이 뚫린 소매업체
미국 금융회사들이 소매업체와의 전쟁을 준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들이 피해복구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미국 의
가 10일 전했다.
회를 상대로 공격적인 로비에 나섰다. 지난 9월 홈디포 사이버 공격으로
최근 타깃, 홈디포 등 미국 대형 소매체인점에서 1억명 가까운 고객정보
지역은행 등이 카드를 재발급하는 등 지불한 비용은 최소 1억6000만달
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된 바 있다. 금융회사들은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러에 달한다. 반면 소매업체들은 자신들에 일방적으로 모든 비용을 전가
때마다 신용•직불카드 교체 등 대부분의 비용을 떠맡아왔지만 앞으로는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5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59
60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영화 속 경제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필로미나의 기적 ‘성욕’이 인간을 빈곤하게 만들까 “그 여자애들은 다 죄
제적 궁핍을 탈피하기 위해서였다. 미혼모들은
인이었어. 육체를 더럽혔잖아.” “섹스가 더럽나
‘양육권을 포기하고, 평생 아이를 찾지 않는다’
요?”
는 각서를 썼다. 이들은 아이들이 어느 가정에
노수녀인 힐더가드 수녀의 말에 전직 BBC 기
입양됐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 길이 없었다.
자인 마틴(스티브 쿠건 분)이 반박한다. 힐더가
1996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엔다
드 수녀는 정결과 순결을 서원했고, 육체의 욕정
케니 총리는 “과거 아일랜드 정부에 의해 아이
고, 균형은 또 깨진다. 맬서스는 목사였다. 그의
을 이기고 평생을 수행해왔다. 그녀의 눈에 미혼
를 강제로 입양시켜야만 했던 여성들과 강제노
눈에 비친 섹스는 금욕의 대상이었다. 인구론에
모는 하느님께 죄지은 자일 뿐이다. 그리고 그 죄
역에 동원된 여성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며 공식
따르면 가난한 사람을 도울 필요가 없다. 가난한
는 고통 속에서 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아이를
사과했다.
사람을 구제하면 생식능력을 회복해 식량과 인 간의 균형을 깨기 때문이다.
낳다가 죽는 것도,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것도,
가톨릭에서는 섹스와 성욕을 부정의 대상으
심지어 아이를 강제로 입양당하는 것도 감수해
로 봤다. 이런 시각은 초기 경제학에도 고스란히
맬서스의 인구론은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
야 했다.
반영됐다. 대표적인 이론이 맬서스의 ‘인구론’이
다. 영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인구조사를 실시했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필로미나의 기적>
다. 인구론은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데 비
다. 또 신구빈법을 통과시켜 구빈원의 통제를 받
은 실화 영화다. 10대 소녀 필로미나(주디 덴치
해 식량은 천천히 증가한다’는 것으로, 그 결과
는 빈곤층만 지원해줬다. 인구론에 심취한 사상
분)는 한순간의 실수로 미혼모가 된다. 강제로
식량 부족을 피할 수 없고 인간은 계속 빈곤하다
가 칼라일은 “경제는 암울한 학문”이라고 정의
수녀원에 입소당한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고된
는 이론이다. 인간이 급속도로 늘어날 수밖에 없
내렸다. 인구론에 따르면 인간은 절대 행복해질
노동이다. 아이를 볼 시간은 하루 중 단 한 시간
는 이유를 맬서스는 ‘성욕’에서 찾았다. 인간은
수 없었다. 인구론은 자연과학 발전에도 큰 기여
이다. 어느날 자신의 아이, 앤소니가 입양된다.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건만 되면 섹
를 했다. 찰스 다윈은 우연히 읽은 인구론에서
이런 사실을 숨겨왔던 필로미나는 아이가 50살
스를 통해 아이를 늘리고, 그 증가 속도는 식량
‘적자생존’의 아이디어를 구했다. 이를 생물학에
이 되던 해, 평생 잊지 못하던 아이 찾기에 나선
증가 속도보다 빠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예를 들
접목시켜 ‘진화론’으로 발전시켰다. ‘종의 기원’
다. 이 제보를 받은 마틴이 필로미나와 동행한다.
어보자.
서문에는 이 같은 사실이 적시돼 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마틴 식스미스가 쓴 ‘잃어버
처음에는 인간 수와 식량 수가 균형이 맞았다.
필로미나는 10대 때의 경험에 대해 “그땐 그게
린 아이’(The Lost Child of Philomena Lee)다. 마
인간이 섹스를 통해 아이를 많이 낳으면 인간의
너무 좋았어.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았지”라고
틴은 BBC 기자 출신으로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수가 식량보다 많아진다. 이 식량을 얻기 위해 인
회고한다. 그러자 마틴이 묻는다. “신은 왜 인간
통신국장으로 일했다.
간은 경쟁을 하게 되고 식량을 구하지 못한 계층
에게 성욕을 준 걸까요? 참는 거 보면서 즐기는
20세기 초 아일랜드는 미혼모들이 낳은 아이
은 죽는다. 그러면 다시 인간과 식량 간 균형이
건가?”라고. 마틴의 물음에 맬서스는 뭐라고 답
를 세계 각국에 돈을 받고 파는 정책을 폈다. 경
맞아진다. 하지만 곧 인간이 섹스를 해 아이를 낳
했을까.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61
6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63
6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65
66 경
제 전 • 면 광 E C고O N O M Y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수소자동차 시대 막 연 도요타 4인승 세단형 FCV ‘미라이’ 세계 최초 12월 日서 시판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세계에서 처음
이 오래 걸리고 주행거리도 약
으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200㎞로 짧은 반면 FCV는 3
(FCV)를 시장에 내놓는다.
분 정도면 수소 충전이 가능하
도요타는 18일 '미라이(MIRAI)'라는 이름의
고 1회 충전에 약 650㎞를 주
4인승 세단형 FCV를 다음달 15일부터 일본에
행할 수 있다. 다만 본격적으
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FCV를 일반대중을 대상
로 FCV를 보급하려면 수소충
으로 출시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도요타가 처음
전소 등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
이다. 가격은 723만6,000엔(약 6,800만원, 세
하다. 도요타는 이동형 수소
금 포함)으로 책정됐으며 정부 보조금을 받으
충전소 운영 회사를 설립할 계
판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
면 520만엔에 구입할 수 있다. 도요타는 내년
획이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와 북동부 지역에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혼다가 수소로
말까지 400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가토
도 충전소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FCV
달리고 열과 수증기만 배출하는 연료전지 차량
미쓰히사 도요타 부사장은 이날 미라이 시판 기
개발을 두고 도요타와 경쟁을 벌이던 혼다는
의 일본 시장 출시를 당초 내년에서 2016년 3월
자회견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능가
당초 내년으로 예정했던 일본 시장 출시를 오
로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는 기술혁신으로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수소
는 2016년 3월로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이토 다카노부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연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토 다카
료전지 차량 출시 연기가 개발 차질이 아닌 결
미국과 유럽 시장 시판도 계획하고 있다. 로
노부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과정의 문제가
함 방지를 위한 까다로운 자체 검사 때문이라고
이터통신은 도요타가 내년 미국 시장에 미라이
아니라 철저한 자체 검사에 따른 것"이라며 "몇
해명했다. WSJ는 혼다가 최근 일부 차량 리콜로
를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연 3,000
가지 문제를 조사 중인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
도쿄 인근 연구개발센터에서 안전 문제 해결에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고 전했다.
주력하고 있어 일부 신차 출시가 미뤄지게 됐다
FCV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만
한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 차량
고 전했다. 혼다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판매되
든 전기로 모터를 작동시켜 움직이는 자동차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리콜 사태
기 시작한 소형차량인 '피트(Fit)' 차종만 다섯
며 하이브리드차 등 다른 친환경차와 달리 주
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일본 혼다가 연료전지 차
차례 리콜했고 다카타로부터 납품 받은 에어백
행 중 물만 배출해 일부에서는 궁극의 친환경
량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도요타
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지난 2008년부터 970
차량으로 불린다. 전기자동차가 충전에 시간
는 신형 연료전지 차종을 선보이면서 내년부터
만대를 리콜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67
6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WORLD
69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통과 ‘북한 강하게 반발’ 중국,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반대 18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또 "'결의' 강행채택은 EU와의 인권대화는
(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유엔 총
더는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스타
회 결의안에 대해 북한 대표들은 핵실험 가능
브로스 람브리니스 EU 인권특별대표의 방북
성까지 거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 뜻을 드러냈다.
북한 외무성의 최명남 부국장과 주유엔 북
나아가 최 부국장은 EU와 일본을 향해 "(북
한대표부의 김 성 참사관 등 북한 대표들은 이
한과) 인권대화는 물론 정치대화를 포함한 각
날 유엔총회 3위원회 회의가 오후에 속개되
종 대화의 문을 스스로 닫아버렸다"고 비판했
기 10여 분 전에 자리에 앉는 등 어느 때보다
다. 한편, 중국 정부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고, 결의안이 통과되
있다"며 "특히 미국이 추종세력으로 하여금 이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
자 채택을 주도한 유럽연합(EU)과 일본, 그리
번 '결의'에서 우리에게 '반인륜 범죄'라는 감투
부하고 책임자를 제재할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
고 미국 등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를 씌우게 한것을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사회(안보리)에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
주장했다.
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
결의안 통과 이후 발언권을 얻은 최 부국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또 "우리 국가사회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미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의안을 거부한다"고
국과 그 추종세력의 포악무도한 반공화국 인권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
말했다.
소동은 우리로 하여금 핵시험(핵실험)을 더는
례브리핑에서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18일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북한 인권결의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과 대화를 하자는 것 은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사회체제를 부인하고 없애려고 의도된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면서 "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는 우리 가 선택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앞으로 상황에 따라 제4차 핵실 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최 부국장은 EU의 일부 국가와 일본이 남한
혔다.
안이 채택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 에 "우리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검증없이 결의
그는 "중국은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국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오후 최 부국장이
안에 포함했다며 "유엔의 해당 대표들이 우리
제 인권문제에서의 갈등•이견을 처리해야 한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결의안을 전면 배격
나라에 와서 진실을 요해•파악할 수있는 기회
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면서 "우리는 인권문
했다며 그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했다.
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제의 정치화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최 부국장은 "이번 '결의'를 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
그는 이어 "인권문제가 다른 국가에 압력을
기한 EU와 일본의 뒤에는 우리 제도를 힘으로
관의 북한 방문 등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하는 수단이 되는 데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뒤집어엎으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못박았다.
7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 전
제147호•2014년 11월21일
71
퍼거슨시, 비상사태 선포와 주 방위군 동원 승인 퍼거슨 대배심 결정에 美 전역서 과격분자 폭동 가능’ 백인 경관의 총격에 의한 흑인 청년 사망 사
무런 상처가 없었다며 그간 브라운과의 몸싸움
대배심의 결정 발표를 사법당국이나 주요 시설
건으로 석 달 넘게 시위가 이어지는 미국 미주
을 주장해 온 경찰 측 견해에 허점이 드러났다
에 대한 위협이나 공격을 정당화하는데에 악용
리 주 퍼거슨 시에 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고 공박했다.
할 수 있다"며 "헌법에 보호를 받는, 합법적 시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대런 윌슨 경관
지난 8월 9일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윌
위 활동을 벌이는 민간인에 대한 위협이 될 수
기소 여부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의 결정
슨 경관의 총에 최소 6발 이상을 맞고 절명한 뒤
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정헌법 제1조
발표를 앞두고 퍼거슨 시의 불안이 확대될 가능
퍼거슨 시에서는 인종차별적인 경찰의 과잉 대
에 명시된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행사하는 모든
성이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 통신
응을 비난하는 시위가 16일까지 100일째 이어
미국민들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FBI는 강
등 미국 언론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전했다.
졌다.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소년을 사살해 소
조했다. FBI는 합법적 공공 시위를 이용해 폭력
요사태를 촉발시킨 백인 경관의 기소여부에 대
을 조장하려는 이들이 칼이나 화기, 가스 마스
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의 결정
크,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 방위군은 대배심의 발표로 시위가 격화하
발표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사법당국을 겨냥
거듭 경고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
면 경찰과 함께 시위대 해산과 진압에 나설 예
한 극단주의자들의 폭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미
다. 앞서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대런 윌슨
정이다. 대배심이 언제 기소 여부를 발표할지
연방수사국(FBI)이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경관의 기소 여부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대배심
FBI는 이 과정에서 경찰이나 연방 요원, 평화
의 결정 발표를 앞두고 우발적 사태에 대비하기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경찰 측의 주장에 맞서
시위를 벌이는 일반인, 전기•수도 시설 등을
위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시위대는 무방비 시민을 경찰이 총으로 쏴 죽였
표적으로 한 공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
퍼거슨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며 윌슨 경관의 기소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
다. 아울러 '어나니머스'와 같은 해킹 단체가 연
대배심 결정 발표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 시위대는 최근 공개된 사건 직후 윌슨 경관
방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일 가능성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관계자들은 11월 중순 또
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그의 신체에 아
도 제기됐다. FBI는 성명을 통해 "일부 개인이
는 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닉슨 주지사는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주 방위 군 동원도 승인했다.
는 알려지지 않았다.
7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73
주면 &광 월고 드 74 미 전
• WORLD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하버드대 신입생 선발 아시아계 역차별 소송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들이 뛰어난 성적에도
소장에서 SFAA는 하버드의 ‘포괄적 사정방
불구하고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기 어려운 것은
식’은 1920년대 유대인의 입학 제한을 위해 도
인종차별적인 입학사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
입됐던 것이며, 이제는 유대인 대신 아시아계
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생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한 입학사정을 위한 학생들’(SFFA)이
거액 기부자 자녀나 부자 백인 동문 자녀에
란 단체가 17일 하버드 대학 총장과 입학사정
게 입학 특혜를 주는 ‘레거시’ 사정방식도 문
위원회 등을 상대로 보스턴 연방 법원에 인종차
제로 지적됐다. 하버드 동문인 할아버지의
별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SFFA는 아시
고배를 마시고 있다고 지적했다. 뛰어난 성적
100만달러 기부에 힘입어 낮은 성적에도 합격
아계 학생들의 입학을 제한해 온 하버드 대학의
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신 한 한인 학생의 사
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
입학사정 방식이 인종차별적이며, 엄격하게 인
례도 제시됐다.
버지의 250만달러 기부로 합격한 경우도 있었
종 중립적인 사정 방식 도입을 요구한 2013년
동부 유명 사립학교 ‘그로튼 스쿨’를 우수한
다. 또 SFAA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입학사정에
대법원 판결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적으로 졸업하고, SAT와 SAT II 시험에서 만
서 체계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
하버드 대학이 입학사정 과정에서 지원자의
점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도 불합격한 P모군의
다. 저소득계층 학생을 위한 ‘펠그랜트’ 수혜학
인종 배경을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하는 인종차
어머니는 소장에서“내가 너무 순진했다는 생각
생 비율이 하버드의 경우 11~19%에 불과해 이
별적 입학사정 방식을 사용해 한인 등 성적이
이 들었다. 불합격한 사실이 아들과 가족들에
를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UC버클리와 UCLA
뛰어난 아시아계 학생들의 입학 비율이 제한해
게 큰 고통을 줬다”며 “한인 학생의 입학이 백인
의 경우 이 비율이 각각 33%와 35%에 달한다.
왔다는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SFFA는 하버드
학생에 비해 훨씬 어렵고, 높은 기준이 적용되
대학에 지원했다 불합격한 성적 우수 학생과 부
고 있는 것 같다”고 허탈해 했다.
모들이 주축이 돼 최근 결성된 비영리 단체.
하버드대는 소송에 대해 자신들의 입학 사정 방식은 어떤 법률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반박
SFFA는 하버드의 경우 아시아계 학생이 지난
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역시 "다양한 배
SFFA는 하버드 대학이 신입생 선발을 위해
20년간 20%선을 밑돈 반면, 최우수 이공계 명
경을 지닌 신입생을 받아들여 우리 사회에 필요
사용하고 있는 ‘포괄적 방식’(Holistic) 입학사
문인 ‘칼텍’은 경우, 1992년 25.2%에서 2013년
한 강력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이 제도를 유지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학 당국이 뛰어난 성적
42.5%로 아시아계 학생이 늘어난 사실은 하버
겠다"고 맞섰다.
의 아시아계 학생들이 합격에서 배제되는 대신
드의 인종차별적 입학사정 방식을 보여주는 것
한편 이 단체는 명문대가 명망가 자제에 가산
백인, 흑인, 히스패닉계 지원자들에게 입학 우
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하버드의 아시아계
점을 주는 것이나 지원 마감을 앞당기는 것은
선순위를 주는 인종차별적 방식으로 적용되고
학생은 18%였고,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가장
백인 부유층에게 유리하며 가난한 소수 인종에
있어 성적이 우수한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들이
높았던 해는 20.6%를 기록한 1993년.
게 불리하다며 폐지를 요구했다.
∷뉴스
11월
에서도 부정행위 의혹도 제기돼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시험이 치러질 때마다 부정의혹이 제기
부 성적은 이미 발표했으며 나머지 성적에 대해서는 분석을 계속 중"이
되고 있으며 이달 8일 아시아지역에서 치러진 시험도 예외는 아니라고
라고 설명했다. SAT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은 이어져 왔다. 지
SAT 공동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밝혔다.
난해에는 문제유출 의혹이 크게 불거졌고 5월 치러진 시험 전체와 6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톰 유잉 ETS 대외관계
선택과목인 생물 시험이 취소되기도 했다.
국장은 "매 시험이 끝나면 전화와 이메일로 (부정행위 제보가) 들어오며
한편, 미국의 교육관련 비영리 감시 단체인 '전국열린시험센
11월 시험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터'(FairTest)의 밥 셰퍼 공교육 국장은 다음 달 6일 아시아 지역에서 치
유잉 국장은 "각각의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의혹에 타당성
러질 SAT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모의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있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확대하고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
그는 SAT에서 같은 종류의 문제지가 반복 사용된다는 점을 이용, 중국
다. 부정행위 의혹으로 지난달 한국과 중국에서 치러진 SAT의 성적발
등의 SAT 준비 학원들이 중국 등보다 몇 시간 앞서 시험을 치르는 국가
표가 보류된 것과 관련해 유잉 국장은 "조사를 마무리 짓고 있다"며 "구체
에서 가짜 수험생을 고용해 그날 시험에서 사용될 문제지를 사전에 알아
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보에 따라 대다수 한국 학생들의 성적을 포함, 일
낸다고 지적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75
7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광 월고 드 WORLD• 미 주 전 면
제147호•2014년 11월21일
77
日군인들 네덜란드 소년 농락, 미국 간호사 성폭행 “아베 정부의 역사 부인, 현대 전쟁범죄 부추겨” 민디 커틀러 APP 소장 에서 위안소를 직접 만들어 운영한 사실을 고
개했다. 이 때문에 여성 죄수들은 스스로를 보
백했다. 커틀러 소장은 나카소네의 비망록에도
호하기 위해 머리를 박박 깎고 남자 행세를 했
뉴욕 타임스가 16일 일본의 전시 성노예(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정부는 일본의 신뢰를 떨어
으며 자바에 있던 네덜란드 엄마들은 자식들을
안부) 범죄에 관한 장문의 기고문에서 일본 군
뜨리는 거짓말로 역사적 기록을 고치는 전면적
먹여살리기 위해 교회에서 몸을 팔기도 했다.
인들이 성적 만족을 위해 네덜란드 소년들을 농
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국주
커틀러 소장은 아베 정부는 특히 정치적 이유
락했는가 하면 미국의 간호사를 성폭행했다고
의 일본이 여성들에게 인신매매와 매춘을 강제
로 인해 과거 한국의 여성들에 대한 일본의 행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하는 위안부 제도를 운영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위들에 대한 광범위한 역사적 기록들을 의도적
있다는 것이다.
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군대의 성범죄 희생양은 위안부 여성들 만이 아니었다.
또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根康弘) 전 총리가 해군 중위였던 1942년 보루네오에서 직접 위안
그는 군국주의 일본은 섹스가 사기를 올리고
더욱 심각한 사태는 거의 강박 증세를 보이는
소를 설치한 사실을 언급한 비망록 내용을 소개
성병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으며 육
아베 정부의 역사 부인이 지구촌의 현안들에 악
하며 오늘날 위안부 범죄를 부인하는 일본 정부
군과 해군이 여성들을 납치하고 위안소 건설과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위안부 보고
의 뻔뻔함을 고발했다. 뉴욕 타임스는 민디 커
비용, 의료 검사 등을 책임졌다고 밝혔다.
서에 대한 트집잡기로 그치는 게 아니라 현대의
틀러 아시아폴리시포인트(APP) 소장의 기고
또한 아베 정부가 2007년 집권 1기 때 ‘고노
전쟁범죄와 비전쟁범죄에 대한 유엔 보고서와
문 ‘위안부들과 진실에 대한 일본의 전쟁’이라
담화’를 약화시킨데 이어 2012년 집권 2기 출
희생자 증언들이 묵살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는 글에서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조직적인 성범
범 직전 뉴저지 한 신문에 ‘위안부들은 당시 허
것이다. 커틀러 소장은 전시 성폭행과 성매매
죄를 부인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부의 단
가난 창녀들에 불과하다’며 팰리세이즈팍의 위
라는 전 세계적인 문제들을 줄이겠다는 희망을
계적 노림수를 분석했다. 일본의 전범기(욱일
안부기림비 건립에 항의하는 광고도 지원했다
가지려면 아베 정부의 역사 부인을 중단시켜야
기)를 배경으로 위안소에 수용된 여성의 이미
고 주장했다. 커틀러 소장은 유엔 보고서가 당
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인신매매와
지와 함께 게재된 이 글은 네덜란드 소년들에
시 일본 식민지에 있던 희생자들의 증언과 서류
성노예의 역사적 기록을 왜곡하고 부인하는 아
대한 성 학대와 미국 간호사 성폭행 등 지금까
들에 근거한 것으로 피해자들이 성폭행당하고
베 정부에 대한 명확한 반대를 해줄 것을 촉구
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과 “아베 정부의 역
노예 생활을 한 사실들이 안다만 섬 주민들과
했다.
사 부인이 현대의 전쟁범죄와 조직적인 성범죄
싱가포르, 필리핀, 보르네오 원주민들에 의해
를 단죄하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초강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력 비난을 가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는 “특히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에 인권과 여성의 권리는 미국 외교정책의 근간이라는 것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네덜란드 소년들을
을 상기시켜야 한다”면서 “만일 우리가 침묵을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총리를 지낸 나카
포함한 젊은 남성들이 일본 군인들의 취향
지킨다면 무조건 부인하는 일본의 ‘잡아떼기
소네 야스히로는 1978년 ‘23살의 3000명 남성
(proclivities)을 만족시키도록 강요됐고, 일본
(denialism)’를 돕게 되고 성폭력 등 범죄와의
들의 사령관(Commander of 3,000 Men at Age
군인들이 필리핀 바탄 섬의 종합병원에 근무하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타격
23)’이라는 비망록에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던 미국 간호사를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실도 공
을 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이효진법률컬럼
가족 초청 이민에 필요한 재정 보증
는 서류가 I-864 입니다. 이 서류를 작성함으로
권 인터뷰 날짜에 또는 영주권 비자를 받고 미
재정 스폰서와 신청 외국인, 그리고 미 정부 3자
국으로 입국함과 동시에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
간에 계약 관계가 성립됩니다. I-864를 작성할
일단 효력이 발생하면 임의로 철회할 수 없고
재정 스폰서는 반드시 (1) 미국 시민권자 또는
아래 열거된 상황에서만 효력이 없어집니다.
영주권자 이어야 하고 (2) 18세 이상이어야 하
(1) 해당 이민자가 시민권을 취득
며 (3) 미국 내에 영구 거주지가 있어야 합니다.
(2) 해당 이민자가 취업을 통해 40 쿼터
이러한 기본 자격을 갖춘 스폰서는 소득이 본인 과 이민자의 부양 가족 수에 따른 최저 생계 유 지비의 125 퍼센트와 같거나 높은 사실을 증명 해야 합니다. 소득은 보통 재정 스폰서의 최근 택스 리턴과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10년간) 에 해당하는 크레딧을 쌓은 경우 (3) 해당 이민자가 영주권을 포기하고 미 국을 떠날 경우 (4) 해당 이민자가 추방 수속 중 새롭게 영 주권 신분을 얻은 경우
W-2, 또는 1099 양식을 통해 증명할 수 있습니
(5) 해당 이민자가 사망한 경우
다. 여기에 고용주로 부터 받은 현재 고용 상태
(6) 스폰서가 사망한 경우
를 증명하는 편지를 덧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더 기억해야 할 사실은 결혼에 의한 영
만약 스폰서가 자영업을 운영한다면 국세청에
주권 취득인 경우에는 이혼을 하는 경우에도 재
서 Tax Script를 받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 지원의 의무는 소멸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소득의 형태로는 최저 생계 유지비
그렇다면 어떠한 국가 베네핏을 받으면 이민
의 125%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소유하고 있는
국에서 규정하는 생활 보호 대상자에 해당하는
자산을 더하여 증명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가
지 그 예를 설명하겠습니다.
족 초청을 신청한 주 스폰서의 배우자가 함께
SSI, TANF 현금 지원, 주 정부에서 지원하는
I-864A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주 스폰
현금 생활비 지원, 그리고 메디케이드에서 보
서의 배우자는 미 시민권이나 영주권 소지자가
조하는 장기적 치료 (널싱홈이나 정신 병동 등)
아니어도 됩니다.
지원등을 받는다면 생활 보호 대상자로 간주될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외국인 반드시 그
소유 자산이 없고 주 스폰서와 배우자의 소득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현금 지원이 아닌 푸
가 생활 보호 대상자가 되지 않을 만큼의 재정
으로 규정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또 다른
드스템프나 영아에게 지급되는 WIC 프로그램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러한 재정
재정 스폰서가 I-864를 작성하여 주 스폰서와
의 지원을 받는것은 생활 보호 대상으로 간주하
능력 증명은 모든 가족 초청에 의한 영주권 신
함께 보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단위의 가
지 않습니다.
청의 필수 조건입니다.
족을 초청하는데 두명 이상의 공동 스폰서를 세
가족을 초청하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해 당 이민자의 재정 스폰서가 되는데 이를 증명하
울 수는 없습니다. I-864 재정 보증 서류는 미국 내에서는 영주
가족 초청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위의 내용을 숙지하셔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시 기를 바랍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79
8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제147호•2014년 11월21일
81
‘올해의 단어 ‘Vape’…전자담배 관심반영 美고교생, 전자담배 흡연, 3년 간 3배 급증 '전자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의 영어단어 'Vape'가 옥스퍼드 사전의 올해의 단 어로 꼽혔다.
반 논쟁이 벌어진 지난 4월 이 단어의 사용이 급 증했다고 덧붙였다.
에야 적극적인 판촉이 폭발적 으로 이뤄졌고 대개는 니코틴 액을 데워서 증
연인을 부르는 표현인 'Bae'나 최소한의 참
기로 만드는 장치이다. 전자담배는 진짜 담배
옥스퍼드 사전은 블로그를 통해 "전자담
여를 요구하는 온라인 정치•사회 운동을 뜻
에 비해 덜 위험하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문
배가 널리 퍼지면서 단어 'Vape' 역시 대중화
하는 'Slacktivism' 등도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가들은 전자담배에도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고
됐다"며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선정 결과
'Vape'를 넘지 못했다. 옥스퍼드는 매년 영어
니코틴 성분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해
를 발표했다. 'Vape'는 'Vapour'(증기) 혹은
의 변화상을 추적해 그해의 분위기를 가장 잘
롭다고 말하고 있다.
'Vaporize'(증발하다)를 축약한 단어로 '전자
반영하는 단어를 선정•발표한다.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10여개 주에서는 이
담배와 같은 기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들이쉬
한편, 미국 고교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
에 전자담배를 미성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고 내쉰다'라는 뜻의 동사로 쓰인다. 또 전자담
들이 급속히 늘어나 지난 3년 간 3배로 급증했
법으로 금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에서도 곧 전국
배 기기 그 자체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다는 정부의 조사 통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적인 판매 금지를 하도록 입법 제안을 해놓은
지칭하는 명사로도 쓸 수 있다고 옥스퍼드는 설
발표됐다. 지난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상태이다. 한편 미 고등학생들 가운데 담배를
명했다.
전국의 고등학교 1만8000군데를 대상으로 조
피우는 비율은 23%로 5명 중 1명 이상이 담배
옥스퍼드는 'Vape'라는 단어의 사용이 지난
사한 결과 고교생들의 4.5%가 지난 한 달 동안
로 인해 건강 악화와 조기 사망의 위험을 초래
해 2배가 늘었으며 단어를 접할 확률도 2년 전
전자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수
하고 있다고 CDC는 밝혔다.
보다 30배가 더 커지는 등 대중화가 됐다고 밝
치는 2011년의 1.5%, 2012년의 2.8%에 비해
이는 성인들의 흡연율 18.1%보다 훨씬 높은
혔다. 특히 영국 최초 전자담배 카페가 생기고
늘어난 것이다. 미국 사회에 전자담배가 처음
것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금연 캠페인이 절실히
미국 뉴욕시에서 실내 전자담배 흡연에 대한 찬
등장한 것은 2006년이지만 최근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82
C U전L 면 T U광 R E고• 문 화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간판 이름 잘 지었네 ” 눈길 잡고 여운 남기면 아이디어 결정체 ‘이색 간판’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느 순간 특히 눈길을 끄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12일 안전행정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
이 눈길을 끈다.
문점 ‘까투리’ 가게
국옥외광고센터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
사회에서 일반화한 욕설이나 속어
단체 등에 따르면 재미있는 간판, 튀는 간판 등
를 연상케 하는 경우도 있다. 조개
또 방송사 맛집 프로그램을 겨냥해서
이 늘고 있다. 눈길을 끌고자 하는 간판의 최근
구이 전문점 ‘실실 조개냐’ ‘조까세
는 KBS, MBC, SBS 등 방송사 이름을
트렌드는 △익히 알려진 상호나 로고와 비슷하
조까세’, 스키장비 대여점 ‘이노무스키’, ‘졸라
크게 써놓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방송에… 한
게 연출하거나 △사람 이름을 비슷하게 차용하
빨라 PC방’, ‘자지마 독서실’ 등이 그렇다.
번도 안 나온 집 ㅠ ㅠ’라고 새겨놓은 ‘가마솥 옛
는 경우 △사회에서 일반화한 욕설을 연상케 하
발음 또는 조어(造語)의 의미를 살리는 간판들
날통닭’, ‘SBS, MBC, KBS 방영될 고깃집’이라
는 등의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도 두드러진다. 생고기 전문점 ‘마니머거도돼
고 써놓고는 글자 ‘될’만 아주 작게 표기하는 애
유명 상표나 로고 또는 TV 프로그램을 비슷하
지’, 구이 전문점 ‘오바이트’(OVER EAT), 만두
교를 부린 상호도 있다.
게 연출한 간판의 경우로는 ‘추적60병’(술집),
전문점 ‘놀랄 만두 하군’, ‘아나파 치과의원’, 뷔
이와 관련,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유명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를 따라 해서 만든
페집 ‘부정 부페’, ‘곧 望活(망활) 칼국수’, ‘개
는 “튀는 간판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데는 성
술집 간판 ‘술타 먹스’, 치킨과 호프를 파는 ‘아
편한 세상’, 생선구이 전문점 ‘피쉬방’, 면 요리
공할지 모르지만, 유머가 있으면서도 간판에서
디닭스 호프’, 퓨전요리점 ‘베스킨 라분식’, 치
전문점 ‘면사무소’, 허브숯불구이 치킨 전문점
업종을 연상할 수 있고, 품위가 있으면서 정갈
킨 전문점 ‘닭큐멘타리’, 롯데리아를 본뜬 ‘닭데
‘닭·치거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줘야 좋은 간판”
리아’, 맥도날드를 모방한 ‘떡도날드’등이 있다.
이밖에 업주의 애교나 속마음이 드러나는 경우
이라고 정의했다.
또 유명인을 차용한 경우로는 항아리 간장 삼
로는, ‘밥집이라기엔 쑥스럽고 술집이라고 하
또 서범석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눈에
겹살을 파는 ‘이쑤신장군’, 퓨전 포장마차 ‘술퍼
기엔 좀…’ ‘인터넷 끊겨 내가 차린 PC방’ ‘그냥
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소비자의 기억
맨’, 드라마 ‘대장금’을 본뜬 돼지고기 전문점
갈 수 없잖아 수퍼’, 휴대전화 대리점 ‘싼집 찾
에 긍정적으로 오래 남도록 고민하는 지혜가 더
‘돼장금’, 치킨전문점 ‘난 공산닭이 싫어요’ 등
다가 열 받아서 내가 차린집’, 정통 꼬치구이 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옆 상호인 ‘까투리 옆집’ 등이 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83
8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85
8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단신
“오바마이민행정명령단행하라”
87
단신
오바마구제기대한국인불체자18만명
역대 공화당 대통령들도 150만명 추방유예
미국내 한국인 불법이민자 18만명, 국가별 8위
공화당 연방기관폐쇄, 소송제기 여의치 않을 듯
전체 불체자 1120만명 소폭 감소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으로 추방을 유예받고 취업을 허용받을 것으로 보이는 미국내 불법이민자들 가운데 한국인들은 18만명인 것으로 나 타났다. 전체 불법이민자들은 1120만명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새 보고서 에서 추산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획기적인 이민행정명령의 발표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면대립을 걱정하지 말
시기를 최종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행정 명령으로 구제받을 미국
고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할 것을 강력히 주문해 지원군 역할을 하고 나섰
내 불법이민자 통계가 나왔다. 퓨 리서치 센터가 18일 발표한 미국내
다. 민주당 상원지도부는 특히 아버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출신
불법이민자 추산치에 따르면 2012년 현재 1120만명으로 3년사이에
전직 대통령들도 대규모 추방유예 정책을 단행한바 있다면서 공화당의
10만명 정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협을 일축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인 불법이민자들은 18만명으로 예전과 같은 규모로 추산됐다.
연방상원 다수당을 빼앗긴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이민행정명령에 대한
한인 불법이민자들은 국가별로 보면 8번째 많은 것이고 전체에서
확고한 지지입장을 표명 하고 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
1.6%를 점유하고 있다. 멕시코 출신들이 585만명으로 전체의 과반
고 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대표,딕 더빈 원내총무, 척 슈머 상원의
을 넘는 52.4%나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엘살바도르의 67만 5000명
원총회 부의장, 패트 머레이 의원 총회 사무총장 등 서열 1위에서 4위까지
(6.1%)이고 3위는 과테말라의 52만 5000명(4.7%)로 나타났다. 4위는
의 최고 지도부 전원이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하라고 촉구 했다.
인도가 45만명(4%)이나 됐고 5위는 온두라스 35만(3.1%)으로 추산됐
이들과 함께 상원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과 마이클 베네트
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이 30만(2.7%)으로 6위, 필리핀이 20만(1.8%)으
상원의원도 서명서한에 동참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17일 오바마 대
로 7위, 한국이 8위, 도미니카 공화국이 17만(1.5%)으로 9위, 콜롬비아
통령에게 보낸 서명서한에서 “이민개혁법은 연방상원에서 초당적 지지
가 15만(1.3%)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로 통과됐음에도 공화당 하원이 1년이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무산 된 것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공화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상원지도부는 따라서 “공화당 하원이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이민 제도를 개선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상원지도부는 특히 “공화당은 오바마
그러나 실제 불법이민자 인구는 이같은 추산치 보다 훨씬 더 많을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내 거주지 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에 불법이민 자 245만명이 살고 있어 가장 많은 지역 1위를 유지했다 텍사스에 165만명, 플로리다 92만 5000명, 뉴욕에 75만명,뉴저지에 52만 5000명의 불법이민자 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으로 서류미비자들을 구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
이어 일리노이에 47만 5000명, 조지아에 40만, 노스 캐롤라이나에
하고 있으나 로널드 레이건, 아버지 조지 H.W 부시등 공화당 출신 대통령
35만, 애리조나에 30만명, 버지니아에 27만 5000명, 매릴랜드에 25만,
들도 추방유예를 단행한 바 있다”면서 공화당 위협을 일축하라고 권고했
워싱턴주에 23만, 네바다에 21만, 콜로라도에 18만, 펜실베니아에 17
다. 공화당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이민개혁법이 확정돼 서류
만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비자 270만명이 사면받았 으며 그들의 배우자와 자녀 등이 보호받지 못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미국내 주지역들 가운데 7개주에
하자 아버지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150만명의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
선 불법이민자들이 증가한 반면 14개주에선 감소한 것으로 퓨 리서치
밋카드를 제공한 바 있다.
센터 보고서는 파악했다.
부시 대통령 시절 추방을 유예받은 150만명은 당시 전체 서류미비자의 40%나 되는 대규모였기 때문에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500만명을 구제 해도 같은 수준이 될것이라고 민주당 상원지도부 는 강조했다. 같은 민주당의 상원지도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 단행을 전 폭 지지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예산지출저 지나 연방기관폐쇄, 제소 등으로 으름장을 놓고 있는 공화당 위협이 근거 없는 것으로 굴복하지 말라는 권고이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 정명령 강행에는 강력한 지원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 바마 대통령이 금명간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해도 공화당은 연방기관을 폐 쇄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고 대통령의 권력 오남용을 입증하기 어려 워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법이민자들이 늘어난 주지역들은 뉴저
지 7만 5000명, 플로리다 5만 5000명, 펜실베니아 3만, 버지니아 2만 5000명, 메릴랜드 2만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불법이민자들이 줄어든 주지역들은 캘리포니아가 3년간 9만명 감소 해 가장 많이 줄었고 뉴욕 6만명, 애리조나 4만명, 조지아 3만 5000명, 일리노이와 콜로라도가 각 3만명씩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88 생
전 정 면 보 광 고 활 • LIFE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비 밀 노 트
의료비용 세금공제 (1)
지난주부터 2015년도
1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사항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등
들이 많지만, 어찌 되었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록이 시작되었습니다. 오
이 이제 건강보험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성
늘 주제에 관한 말씀을 드
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리기에 앞서 2015년도
그런데 소득이 적어서 Tax credit 등 보조금을
Registration 관련 유의사
받는 분들은 만족이 크겠지만, 상대적으로 이런
항을 간략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등록기간: 11/15/2014 ~ 2/15/2015
2.
2014년도에 보험을 갖고 계신 분: 2014
년 12월 31일에 보험 Coverage가 종료됩니다. 3.
보조를 못 받는 분들께는 여전히 건강보험료는 매우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의료비용은 건강보험료 이상 으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Plan에 따라
1/1/2015부터 보험이 계속되기를 원
서 Deductible, Co-payment, Co-insurance 등
하시는 경우: 이전과 변동사항이 없어서 기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다양한 추가 비용이 예상
존 Plan을 그대로 원하시는 경우는 일반적으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로 자동 Renew가 됩니다. 하지만 Income, 가
물론 보험이 없었다면, 유사시 의료비용은 상
족 구성원 등 상황이 바뀌었거나 다른 Plan으로
상을 초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
Change 하기를 원하시는 경우는 12/15/2014
황이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까지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4.
12/15/2014 이후에 보험 Plan을 변경
하는 경우 새로운 보험 시작일은 2/1/2015가 됩니다. 5.
그런데 만약 이런 비용들을 세금보고시 이용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경우라면 이 문제는 단순히 비용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직원들
Business를 통해 Group plan에 가입하
에게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경우, 처음에는 그 비
시는 경우 연중 언제든지 시작을 하실 수 있습
용이 부담스럽게 생각될 수 있지만 직원들의 만
니다.
족도와 세금공제 Benefit을 생각할 때 무조건 비
올해는 오바마케어 시행 첫해였고, 이와 관련
용이 많아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된 세금보고 역시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혼란이
의료비용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비용입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예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늦기 전에 미
그 많고 적음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다음 칼
리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럼에서는 이 의료비용들을 어떻게 세금공제에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오늘의 주제는 의료비용의 세금공제입니다.
AICPA/PICPA Member
참 말이 많았던 오바마케어가 시작된지도 벌써
215-367-5727
이용할 수 있는지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89
9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91
9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93
9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95
9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97
9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99
100
전 면 광 고
NEWS
제147호•2014년 11월21일
▲北 최룡해 러시아 향발.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北 최룡해 방러…현안 포괄 논의할 듯 통일부, 北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 연장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
그는 "핵 문제, 더 정확히 말하면 한반도의 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방문
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핵화 전망과 적지않은 문제가 있는 넓은 의미의
목적과 성과는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
비서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 그리고 이와 별개로 러-
였다.
했다.
북 양자 관계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최룡해의 방러 일정이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김영남 최고
통일부는 북한 최룡해 당 비서 겸 정치국 상
오는 24일까지라고 밝히며 최룡해가 모스크바
인민회의 상임위원장, 10월 리수용 외무상에
무위원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
방문에 이어 극동 하바로브스크와 블라디보스
이어 세 번째 북한 고위급 인사의 러시아 방문
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그간 북한
토크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다.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은 "북한 특사는 러
이 추진한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의 연장선상에
시아 측과 여러 전통적인 주제를 논의할 것"이
있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러시아 측은 이번 북한의 특사 방문을 통해 양국의 정치대화 수준 격상, 통상경제관
라며 "아직 구체적인 의제에 합의한 것은 아니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
계 활성화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을 포
지만, 양자 관계나 국제 현안, 그리고 자연스럽
서 "북한은 최근 북핵, 인권문제 등에 대한 국제
함한 양자 관계 현안과 상호 관심사인 일부 국
게 핵 관련 문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의 대북공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
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최룡해가 블라
이와 관련,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극적인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차관은 최근 최 비서의 방러 기간에 크게 3가지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이 같은 적극적인 외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활동의 일환으로 (최룡해가 러시아를) 방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04페이지 계속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01
10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03
104 한전 국면 뉴광 스고 • N E W S …100페이지 이어서
제147호•2014년 11월21일
18일(현지시간) 크렘
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
동신문이 러시아 교육정책의 반(反)서방 성향
스탈린에 대한 평가가 왜곡된 데 대해 강조하면
에 주목하는 글을 실었다.
서 어떤 경우에도 스탈린은 소련을 건설한 인물
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
노동신문은 이날 '교육발전에 힘을 넣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며 "최
러시아'라는 제목의 글에서 러시아가 전국적
이어 이탈리아 신문 논평을 인용해 과거 블라
특사가 북한 지도자(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
으로 교과서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새로운 교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련 붕괴를
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최 비서의 상세한
과서 도입의 기본원칙은 서방의 자유주의적인
'20세기 최대의 지정학적 재앙'으로 평가한 것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견해를 배격하는 사상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한
을 소개하며 옛 소련에 대한 그의 긍정적 입장
다"고 소개했다.
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로 남아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친서를 전달하고 최근 들어 긴밀해지는 양국 관
또 "러시아 정부가 교과서 내용을 혁신하는
교육발전에 힘을 쏟는 북한이 러시아의 교육
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
데서 가장 큰 관심을 돌리는 분야는 역사과목"
발전 노력을 소개한 것도 양국의 공통점을 강조
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
이라며 "새로운 역사교과서에는 1990년대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뉴스
세월호사고 수습 범대본 철수…남은 실종자 가족은? “체류 지원도 끊길 것”우려…대체장소 찾기 나설듯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총괄했던 범정부사고대
18일 진도 팽목항 등대는 기자회견을 위해 모인
가족의 진도 체류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책본부가 18일 공식 해체하기로 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북
방침이 알려지면서 당장 진도를 떠나기 어려운 가
범대본은 지난 11일 수중수색 종료를 선언함에
적거렸지만 세월호 사고 지원시설이 모여 있는 주
족들은 사면초가에 놓였다.
따라 진도군청에 꾸려진 본부를 해체하고 담당자
차장 텐트촌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은 아직 자녀와 남편, 조카, 누나가 차가운
들이 오는 19일까지 원래 부서로 복귀해 지원 업
간이 건물과 텐트는 아직 대부분 남아 있지만 중
바닷 속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실종자 수습의 일
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앙 부처 공무원들과 자원봉사 인력은 상당수 빠져
환인 인양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도 준비되지 않았
그러나 수중 수색 종료가 곧 실종자 수습 포기를
나갔다. 그나마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아직 일부
는데 혼자 집에 돌아가 마음 편히 잘 수는 없다는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선체 인양 등 후속 논의를
가족들의 옷가지와 이불, 매트 등이 그대로 있었
입장이다. 심리전문가들도 집에 돌아가면 혼자
본격화하겠다던 정부가 TF 및 가족과의 협의체
고 지난 여름부터 축소된 자원봉사자와 정부 지원
남게 되는 가족이나 가족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구성도 없이 범대본을 해체•철수 방침을 밝힘에
인력도 대부분 남아 있었다.
돌아온 죄책감에 시달리는 가족들이 심각한 우울
따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가 책임을 회피
지난 11일 수중수색 종료 이후 실종자 9명의 8가
증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당장 집으로 해산시키는
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족 중 4가족은 진도에 줄곧 상주하고 있으며 다른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범대본이 해체되면서 아직 진도에 남아 있는 일부
가족들도 안산의 집과 진도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세월호 가족대책위 구성원들은 앞으로 돌아가면
실종자 가족에 대한 임시 거처 제공 등 체류 지원
알려졌다.
서 팽목항에 상주하고 실종자 가족들이 체류할 수
도 끊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범대본 해체 후 중앙정부가 더이상 실종자
있는 대체 장소를 찾을 예정이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05
106 한전 국면 뉴광 스고 • N E W S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끝없는 ‘수능’ 출제오류 반복...악순환 끊을 해법 없나 출제-검증의 완전 분리 필요…수능 자격고사화 목소리 커져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문제의
는 시스템 자체가 본질적으로 출제 오
출제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되는 사상
류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
초유의 사태를 경험한 뒤 교육당국은
다. 단순히 인적 분리가 아닌 책임 기관
'두 번 실수는 없다'는 듯 검토 시스템
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을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설마'는 올
더욱이 평가원은 교육부로부터 예산
해 또다시 현실로 나타났다.
을 받아 운영되면서도 총리실 산하로
이쯤 되면 '실수'가 아니라 '시스
돼 있어 교육부의 지도•감독도 받지
템'의 문제로 풀이된다. 지난
않는다. 교육부 감사도 받지 않는 평가
해 세계지리에서 발생한 문
원이 출제와 검토를 도맡아 하며 대책
항 오류 홍역이 올해 대학
도 없이 질주하는 격이다.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생
우선 현재 특정
수능 자체가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주장도 거
명과학Ⅱ와 영어 등에서 재
과목 내에서 출제
세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논리력과 통
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과 검토진은 사
합적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
제 관계나 대학
나 사실상 암기 위주로 변질된 만큼 대학입시
선후배, 학계 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입
입시 전문가들은 출제와 검 증의 완전한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맥으로 얽혀 있다.
을 모은다.
물론 지금도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은 분리돼
가급적 특정 학교 출신이 몰리는 것을 배제하려
한편,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생
있다. 현재 수능은 출제위원이 낸 문제를 검토
고 하지만 좁은 학계 바닥에서 개선은 잘 이뤄
명과학II 출제 오류로 논란을 빚었던 한국교육
위원과 타 과목 출제진이 수차례 검토하는 방식
지지 않는다.
과정평가원이 생명과학 학회 가운데 가장 규모
이다. 출제위원은 다수가 대학교수이고, 검토
현장 교사가 자존심이 센 출제 교수한테 대
가 큰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생화학분자생
위원은 고교 교사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교육
면해서 문제를 제기하기가 꺼려지는 측면도 있
물학회 등 두 곳 이상에 8번 문항을 검토해 달라
과정평가원 단일 체제에서 이런 식의 검토는 문
다. 수능 검토위원을 해본 한 교사는 "직접 얼굴
고 요청한 것으로 지난 17일 확인됐다.
제점과 오류를 걸러내는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하
을 보고 이의를 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검증은
또 영어 25번 문항 등에서 오류 가능성이 제
기 어렵다.
전적으로 비공개•서면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학계와 입시
검토위원이 문제 검증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
말했다. 여기에 다른 과목 출제진이 문제를 검
기관뿐 아니라 교육부 내부에서도 영어 25번
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제기해도 받아들여지
토하는 것도 전문성 차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
문항은 명백한 오류라는 지적이 많아, 복수 정
지 않을 가능성이 큰 구조 때문이다.
다. 출제와 검토를 모두 평가원이 책임지고 하
답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 뉴스
일본해 표기 논란 아키아 “이전부터 인지, 본사에 요청”
행표기 등을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팔 이케아제품을 구성할 때부터 일 본해가 표기된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고 덧붙였다. 아키아 측은 이케아 홈페이지에 표기된 일본해 표기 역시 구글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 아키아는 지난 17일 자사 제품의 일본해 표기 논
했다.
란에 대해 “본사차원에서 이미 인지하고 있었
앞서 아키아코리아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다”고 밝혔다.
지도를 판매 목록에 올려놔 논란이 됐다. 또 아키
아키코리아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제품 개
아 매장을 표시한 세계 지도를 홈페이지에 게재
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병
하며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07
108 한전 국면 뉴광 스고 • N E W S 눈
크 게
뜨 고
본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세 상
월마트에서 온 외계인? 10월 말, 유튜브에 공개된 한 노인의 증언. 전
외계인의 실체를 추적했고, 때
세계적인 미증유의 논쟁을 불러왔다. 동영상의
마침 할로윈 시즌을 맞아 월마트
주인공은 보이드 부시맨. 올해 8월 7일 사망한
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노인은 마지막 ‘병상 인터뷰’
모양의 외계인 인형을 발견해낸
에서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목격한 UFO,
것. 부시맨의 마지막 폭로는 한
외계인, 유령 등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폭로했
낱 조롱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다. 그는 자신을 미국 항공기 제조사이자 군수무
여기서 반전. 부시맨의 ‘실체’를
기 개발사인 록히드마틴에서 40년간 엔지니어
추적하던 누리꾼들이 실제 미국
로 근무했으며 스팅어 미사일 개발자라고 주장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는 부시맨
했다.
의 특허를 발견해낸 것이다. 특허 ▲10월 말 유튜브에 공개된 보이드 부시맨의 외계인 증언. 그러나 사
특히 그는 이 코너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적이
에는 그가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진 속의 외계인은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인형으로 판명났다.
있는 ‘51구역’(Area51)에는 실제 외계인들이 살
록히드마틴사의 이름도 병기되
고 있는데, 그 숫자는 18명에 달한다고 주장했
어 있었다. 게다가 미국 아이오와
기는 여럿이었는데. 이를테면 51구역은? “UFO,
다. 외계인들은 텔레파시로 대화하는데, 이를테
주에서 실제 보이드 부시맨이라는 사람이 올해
그러니까 미확인 비행물체에도 두 종류가 있잖
면 외계인을 만난 자리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 바
8월 7일 사망한 부고기사도 누리꾼은 찾아낼 수
아요. 우리가 아는 통상적인 외계로부터 온 비행
로 답을 한다고 그는 ‘증언’했다. 뭐, 여기까지만
있었다. 적어도 보이드 부시맨의 경력은 사실이
물체라는 것 이외에도 이를테면 과거 미국이나
주장했으면 그동안 UFO학(ufology)을 떠받쳐
었다는 이야기?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다.
소련 같은 강대국의 신종병기가 아닌가 하는 의
온 수많은 음모론 중 하나로 기억될 뻔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이트는 보이드 부
심. 그 지역에서 UFO 목격이 잦았는데 당시 미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51구역에서 한
시맨의 증언이 날조되었다는 반응이다. 국내 전
국이 개발하던 비밀무기라는 설을 지지하는 학
외계인이 지구 나이로 환산해 230세에 사망했
문가들의 반응은 어떨까. 맹성렬 우석대 전기전
자도 많습니다.” UFO 목격담 등에 대한 맹 회장
다”며 그 외계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공학부 교수는 한국UFO연구협회 회장을 맡
의 반응은 오히려 신봉자라기보다 회의주의자
10월 말 유튜브에 공개된 보이드 부시맨의 외
고 있다. 맹 회장의 의견. “글쎄요. 거의 신빙성이
에 가깝다. “제대로 검증해보지도 않고 UFO가
계인 증언. 그러나 사진 속의 외계인은 월마트에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록히드마틴에 근
맞다고 섣불리 판단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
서 판매되는 인형으로 판명났다. | 유튜브
무했다는 것도 그래요. 이를테면 삼성전자에 근
거든요.” 어쨌든 결론은 보이드 부시맨의 증언
그런데 사진 때문에 사단이 났다. 그 외계인의
무했다고 해서 다 스마트폰이나 반도체의 권위
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은 ‘구라’일 가능성이 높
외모가 어딘가 익숙한 것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자는 아니지 않습니까.” 부시맨이 내놓은 이야
다는 것이다. 뭔가 아쉽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09
11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11
112 한전 국면 뉴광 스고 • N E W S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학교 비정규직 총 파업 ‘급식 중단’ 학교 비
다른 학부모 윤모씨도 "먹고 사는 문
정규직
제니까 뭐라고 하진 못하겠다"며 "다
총파업으
만 파업이 계속되면 곤란할 것 같다"
로 20일 일
고 걱정했다.
부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신청한 또 다른 학부
급식이 중단돼 학생, 학부모 등이 불편을 겪었
모는 "미리 언질도 없이 어제 가정통
다.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파업에 당황하면
신문을 통해 처음 들었다"며 "학교 주
서도 장기화되지만 않는다면 비정규직의 행동
변에 식당도 몇 개 없는데 짧은 시간
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에 애들 밥은 어떻게 먹이냐"고 목소 고 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날 파업으로 오전 단축수업을 실시한 마포
리를 높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파업이 가져
구의 한 공립 초등학교 앞에는 하교를 기다리는
올 파급력을 우려했다. 2학년 학부모 김모씨는
그는 이어 "저학년 엄마들 사이에서는 단체
학부모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이들
"결국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 아니냐"며 "만일
도시락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
을 마중 나오지 못하는 워킹맘들을 대신한 할머
그 분들 임금을 올려주게 되면 결국 예산문제로
다"면서 "아이들 밥 가지고 왜 이렇게 불편하게
니들도 삼삼오오 눈에 띄었다. 학교 측에서는
'무상급식'이라는 틀도 깨지지 않을까 걱정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교문 밖까지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한편, 부모
다"고 말했다. 아직은 저학년인 자녀가 파업의
학생 입장에서도 파업은 당황스럽다. 엄마에
들은 아이들에게 급히 점심을 먹이기 위해 주변
개념을 잘 모른다는 그는 "중•고등학생의 경
게 김밥을 건네받은 5학년 남자아이는 "급식을
식당을 찾는 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우 더욱 큰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하게 먹을 수 없어서 불편하다"며 "앞으로 엄
초등학교 2학년생 학부모 김모씨는 "그 분들
중랑구에 위치한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도 상
마가 이렇게 챙겨줘야 할 일이 잦을 것 같아서
(비정규직)도 파업한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황은 비슷했다.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문 앞에서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장기화되면 정말 도시락
를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가 도시락을 놓고 가
홀로 하교하던 한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우선
을 싸야 하는 것이냐"고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서 챙겨주러 왔다"며 "학부모들 모두 불편하다
라면을 먹을 것"이라고 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13
11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새벽공기가 가시지 않은 아침 베이커리 앞의 늘어선 사람들, 노
스들이 왜 이곳이 유명한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성당 앞
천까페에 앉아 작은 에스프레소 잔과 책을 보며 담배를 태우는
바닥에 작은 동판이 있는데 이곳이 파리의 중심이고 이것을 밟으
이들, 어느 거리에서건 볼 수 있는 화가와 악사들. 프랑스의 파리
면 ‘파리에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관광객들이 제각
(Paris)를 생각하면 반사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습들이다.
기 다리를 들이밀고 사진을 찍고 있다. 성당 내부의 분위기는 오
파리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몽마르트(Montmartre) 이
래된 역사만큼이나 경건함과 거룩함이 감돈다.
다. 예술가들의 언덕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수많은 화가, 음악
세계 3대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은
가들이 예술사적으로 길이 남을 작품들을 탄생시킨 명소이다. 반
12세기 루브르 궁전으로 사용되었으나 후에 왕실의 예술품을 보
고흐가 동생 테오와 함께 살았던 ‘반 고흐의 집’이나 시인이나 작
관하면서부터 쓰임새가 달라졌다. 며칠을 잡고 둘러봐야 할 정도
곡가들이 실제 머물던 집이 현재도 보존되어 있다. 파리 북쪽에
로 엄청난 전시장 규모에 미술책으로나 보던 예술작품들이 끝도
위치한 몽마르트는 꽤 높은 지대에 있어 파리 시내 대부분을 한눈
없이 펼쳐진다. 모나리자, 비너스, 니케 조각상 등을 눈 앞
에 담을 수 있다. 꼭대기에는 성당이 위치해 있고 그 앞에는 오롯
에 두고 있으면서도 ‘이게 진짜 그 작품이 맞나’ 싶을 정
이 자신의 작품에만 신경을 쏟고 있는 화가들도 쉬이 볼 수 있다.
도로 비현실적인 감동이 밀려온다. 예술을 사랑하는
세계를 흔들었던 선배 예술가가 과거에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아
이라면 며칠을 잡고 루브르 투어만 해도 속이 꽉 채
영감을 받고 위대한 작품들을 남겼을 지도 모른다는 상상만으로
워지는 경험일 것이다.
도 그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 아닐까.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의 아이콘인 ‘개선문
파리골목을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의 마음으로 구석구석 걸어
(Triumphal Arch)’도 물론 잊지 않고 방문했다.
본다. 낭만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유원지에서 볼 법한 회전목마
예상보다 거대한 규모에 잠시 압도 당했지만 나폴
가 종종 발견되고 앉을 수 있는 자리면 어디서건 책을 읽는 사람
레옹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주도하에 만들어져 21
들과 피카소, 헤밍웨이, 생떽 쥐뻬리, 랭보 문학가와 예술가가 밤
세기를 살고 있는 필자가 그 건물을 만져볼 수 있다는
새 논쟁을 벌이곤 했던 까페가 현재도 영업하고 있다. 그렇게 발
사실이 뜻밖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프랑스를 여행하며
걸음 가는대로 걷다 보면 센느강(The River Seine) 에 다다르게
점점 깊어지는 생각은 전통은 반드시 보존되어져야 한다는 것
된다. 감명 깊게 본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The Lovers On The
이다. 때로는 그 고집스러움이 문명의 편리함에 반(反: contrary)
Bridge, 1991)>도 이 강의 다리 중 한 곳이다. 그 외 많은 영화에서
하는 듯하지만 오래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당연하게 지키고자
배경장소로 택할만큼 파리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하는 프랑스인들의 철학이 한켠으로 부럽기도 했다. 최근 한국도
센느 강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바토무슈’ 라 부르는 유
옛것을 보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듯하다.
람선을 꼭 타봐야 한다. 유유히 떠가는 강옆으로 에펠탑 (Eiffel
너무도 관리가 잘 되고 있어21세기에 사는 자
Tower) 이 보이고 특히 주말저녁의 센느강 주변은 와인을 즐기
손들까지 현재로 기억될 수 있는 개선문이
는 젊은이들로 유쾌함이 넘실댄다. 에펠탑은 건설당시인 1889년
나 에펠탑, 노틀담 대성당 등이 불에 타
‘파리의 흉물’로 취급 당했으나 현재는 프랑스의 랜드마크로 굳
몇 년씩 재건해야 했던 숭례문의 늠
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늦은 저녁이었던지라 때마침 펼쳐진 에
름한 자태와 씁쓸히 모습이 겹친다.
펠탑의 조명쇼에 안그래도 유람선상에서 한껏 들떠있던 가슴이
과거의 역사가 여전히 거리 곳곳에
더 빠르게 두근대었다.
숨쉬는 곳, 파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에펠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노틀담 대성당(Cathedral of
관광객을 감동시킨다. 그리고 현재
Notre-Dame de Paris) 이 있다. 3세기에 걸쳐 완공된 성당은 고
도 몇 백 년 전 그 자리에 서서 오가는
딕양식이 짙게 묻어있어 정교한 조각들과 색색의 스테인드글라
사람들을 맞이할 것이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15
과거와 현재가 함께 머무는 곳
파리 (Paris)
116 전 면 광 고
STARS&SPORT
제147호•2014년 11월21일
美 언론 “해멀스-헤이워드, 트레이드 후보” ‘타격왕 출신’ 핸리 라미레스, 어느 팀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거물
출혈이 불가피하다. 또한 트레이드 거부권
급 선수들을 둘러싼 트레이드
이 있어 누구나 영입을 시도할 수 없기
이야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타격만 보면 충분히 계 약할 만한 메리트가
도 하다.
있는 선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해멀스의 동료인
한편, 메이저
인 CBS스포츠는 지난 16
마무리투수 조너선 파펠본, 1루수
리그 및 야구 팬
일(한국시간) 내셔널리 그 동부지
라이언 하워드도 트레이드 후보로 지 목했다. 올해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
들이 참여해 의견을 올리는 온라인 사이트
점 2.04인 파펠본은 여전히 믿음직한 마무리 다. 위압감이 떨어진 하워드는 이번 시즌 타율이 2할2푼3리로 하락했지만 23홈런 95타 점으로 여전히 파워는 수준급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는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제이슨 헤이 워드와 저스틴 업튼이 트레이드 매물 후보로 꼽혔다. 두 외야수 모두 젊고 활력 넘치는 플레 이가 강점이다. CBS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 카 구에서
디널스가 셸비 밀러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이번 겨울 트레
이들을 데려오는 가상 트레이드의 가능성을 제
이드 될 수 있는 선
기하기도 했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애틀랜타의
수들에 대해 다뤘
포수 에반 개티스도 물망에 올랐다.
다. 이미 많은 팀의
투수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카드인 존 니스,
표적이 되고 있는
딜론 지(이상 뉴욕 메츠)도 이번 겨울 트레이드
콜 해멀스(필라델
로 팀을 떠날지 모른다. 둘 모두 점점 몸값이 비
피아 필리스)를 비
싸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니스는 2014 시즌 9
롯한 대어급 선수들의 이름이 다수 눈에 띈다. 우선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해멀스다. 해멀스 는 올해 30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 으로 활약했다. 10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마운
승 11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선전했다. 지는 7승 8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타격왕 출신' 핸리 라미레스(31)가 자유계 약선수(FA)가 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블리처네이션에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양현 종(26•KIA)과 관련한 글이 게시됐다. 블리처네이션은 16일(한국시간) "한국 에이 스 양현종이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카 고 컵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 종은 류현진(LA 다저스)과 같은 레벨으로 보이
드 위에서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승수
라미레스는 지난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를
지는 않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사이영상 수상자
는 적었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6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듬해 플로리다 말
다. 양현종은 최소 선발로테이션 중간에 위치
위에 올랐을 만큼 피칭 내용은 좋다.
린스로 트레이드 되며 주전 유격수로 꽃을 피웠
할만한 투수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투수를 원하는 팀들이 맥스 슈어저
다. FA를 선언한 라미레스를 향한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근황도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존 레스터(오클랜드
구단들의 시선은 아직까지는 냉담하다. 그의
덧붙였다. 블리처네이션은 "양현종 포스팅 입
어슬레틱스)와 6~7년 계약을 맺는 것보다 4년
어설픈 수비보다도 잦은 부상이 단장들 사이에
찰에는 시카고컵스를 비롯해 뉴욕양키스, 휴스
동안 연 평균 2250만 달러를 받는 해멀스를 데
서는 더욱 우려를 낳는다.
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이 참여할 것으로
려오는 것이 낫다는 평이 많다. 물론 해멀스를 얻고 싶은 팀은 특급 유망주
여전히 공격력만큼은 화끈한 라미레스는 총 1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계약을 원하고 있다.
보인다. 경험은 적지만 컵스가 도박을 걸어볼 만한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118 전연 면예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화난 히딩크 “사퇴설? 언론 책임도 있다” 로벤 “히딩크 남을지 난 모르겠다” 거스 히딩크
터뷰에서 “난 아직 네덜란드 축구협회와 계약
록하며 스승을 살렸다. 로벤은 전반 6분 오른쪽
(68) 감독은 계
된 상태다. 더 이상 덧붙일 말은 없다”고 잘라 말
에서 종횡무진 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힌 뒤 문
했다. 대승에도 썩 기분이 좋지 않은 분위기다.
전으로 크로스를 올려 로빈 반 페르시의 선제골
속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 을까.
네덜란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유로 2016 A조 예선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조만간 베르트 반 오
을 도왔다.
스트빈 사무총장과 히딩크가 함께 네덜란드 대
이에 그치지 않고 로벤은 전반 35분과 후반
표팀에 대한 것을 의논할 것”이라고 짤막하게
37분 왼발로 두 골을 뽑아 팀의 대승을 이끌었
밝혔다.
다. 경기 후 로벤은 네덜란드 언론 ‘NIS’와 인터
한편 히딩크는 자신이 라트비아전에서 패하
뷰에서 “히딩크가 계속 팀을 맡을지 여부에 대
면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은 언론의 책임도 있
해 내가 말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내가 히딩크
다고 주장했다. 히딩크는 “모든 것은 당신들(언
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다. 내 개인적으
론) 때문이다. 모든 이야기는 나 혼자 만들어낸
로 양쪽 방향을 보고 있다”면서 대승에도 불구
것이 아니다”라며 언론이 자신의 사퇴를 부추
히딩크의 재신임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 로
기고 있다고 분노했다. 과연 히딩크는 라트비
벤은 “전에도 말했지만 모든 것은 우리 모두가
아전 대승을 발판으로 재신임을 얻을 수 있을
시작했다. 마무리도 다함께 해야 한다.
까.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르옌 로벤(30)이 스승 거스 히딩크(68) 감독을 살렸다.
하지만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켜봐 야 할 것”이라며 히딩크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다는 입장이다. 네덜란드는 선수층이 워낙 두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터워서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는 데는 큰 문
는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반전 기회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유로
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로번
갖게 됐다.
2016 A조 예선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나 판페르시, 스네이더르 등 세계 최고 수준
이날 패배 시 감독직에서 사임하겠다고 공약
승리로 2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의 선수들이 나올지도 미지수다. 경기 전 “라트
했던 히딩크는 일단 생명을 연장하게 됐다. 하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덜란드
비아에 지면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던 히
지만 대승에도 불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히
는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반전 기회를
딩크 감독은 승리 뒤 “우리 선수들의 동기 부여
딩크와 네덜란드 축구협회, 언론 그리고 팬들
갖게 됐다. 패할 경우 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
에 어떤 문제도 없다. 나의 미래보다는 최근 대
사이에 이미 감정의 골이 깊은 모양새다.
던 히딩크 감독의 공약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경
표팀이 치른 경기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
기였다. 로벤은 보란듯이 2골, 1어시스트를 기
다”고 말했다.
경기 후 히딩크는 네덜란드 언론 ‘ANP’와 인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19
120 전연 면예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이 9년간 이어진 우승 가뭄을 끝내고 LPGA투어 챔피언 대열에 복귀했다.
김초롱, 9년만에 정상 복귀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로 마 쳐 전반에 2타를 줄인 펑산산에 3타차로 쫓긴 김초롱
지난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골프 멕시
은 후반에도 11, 13번 버디 후 14, 15번홀 보기로 타수
코(파72•6,684야드)에서 펼쳐진 로레나 오초아 인
를 잃는 등 좀처럼 치고나가지 못했고 이 사이에 펑산
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김
산에 1홀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18
초롱(30)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연장으로 끌려가 9년만의
기록,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펑산산(중국)과 15언더
우승찬스를 놓치는 듯 했다.
파 273타로 동률을 이루고 플레이오프에 들어갔다. 3
하지만 연장 첫 홀서 모두 파를 적어낸 뒤 두 번째 홀
라운드까지 5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컸으
에서 펑산산은 티샷을 미스하면서 보기로 홀아웃했고
나 김초롱은 서든데스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홀에서 펑
파를 지킨 김초롱은 9년만에 정상에 복귀하고 환호할
산산의 보기에 편승, 우승을 차지하며 9년간 이어왔던
수 있었다.
무관의 한을 푸는데 성공했다.
김초롱은 인터뷰에서 “오랜기간 동안 묵묵히 지켜
이로써 김초롱은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끝까지 리
봐 주신 가족들에게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에 성공하며 지난 2005년 미첼
“내일 아침 햇살을 함께 맞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
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9년 만에처
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는이날 4타를 줄여
음이자 통산 3번째 L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올해의
유머스럽게 쾌활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김초롱은
선수 랭킹포인트 9점을 보태 226점으로 1위인 스테이
2004년과 2005년 1승씩을 올리고 미-유럽 대항전인
시 루이스(229점)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루이스는
솔하임컵에도 세 차례(2005년, 2009년,2011년) 출전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
하는 등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으나 2010년께 우
로써 이들의 대결은 이번주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울증에 빠지면서 5년 가까이 부진의 시기를 보내다 이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판
번에 재기에 성공했다. 첫날부터 계속 단독선두를 지
가름나게 됐다.
킨 김초롱은 이날 5타차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이어 유소연(24)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브
나섰으나 이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퍼터가 말썽
리타니 린시컴과 공동 4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는 5언
을 부리며 하마터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칠 뻔 했다.
더파 283타를 쳐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21
12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123
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 S면P 광 O R고T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문제적 가수’ MC몽과 서태지, 무엇이 달랐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가수 MC몽과 서태지. 한
없으나 표면상 드러난 수치를 놓고 보면 MC몽
한 대중의 반감이나 피처링 가수의 호불호 때문
때 정상의 자리에 섰던 두 사람이 각각의 사정
의 존재감은 확실히 확인됐다는 평가다. 대중
으로 보기 어렵다.
으로 5•6년만에 컴백했다.
의 호기심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설명이 어려운
이들은 가요계 `뜨거운 감자`였다. `문제적 가
큰 인기다.
MC몽의 콜라보레이션은 사실상 그의 고유 방식이었다. 래퍼에 가까운 MC몽은 피처링 가
수`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복귀 사실 자체만
서태지는 `신비주의`의 대명사였고, MC몽은
수를을 수반한 노래의 원조격이다. 과거 `180도
으로 세간의 관심은 집중됐다. MC몽의 새 앨범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그 누
` `천하무적`이 그랬다. 이번에도 자신의 색깔대
구보다 대중과 가까이 했던 인물이다.
로 밀고 나간 것뿐이다. 반면 서태지의 콜라보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11월 초 국내 주요 9개 음
하지만 이제 그 모양새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레이션은 반전에 가까웠다. 여태껏 단 한 번도
원차트에서 6일째 1위를
`문제적 가수` MC몽과 서태지의 해법은 어떻게
다른 이와 협업한 적이 없는 그의 콜라보레이션
고수했다. SM 슈퍼주니어
달랐고, 어떠한 결과로 이어졌을까. 그들의 같
은 신선했고, 대중을 깜짝 놀래켰다.
규현과 YG `하이 수
은 듯 다른 행보를 되짚어 봤다.
현(이하이•이수
서태지는 자신의 사생활에 쏠린 대중의 관심 을 음악적 이슈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서
현)`이 나오기 전
★ 콜라보레이션 온도차…신선 vs 구태.
태지의 음악을 아이유가 과연 어떻게 재해석할
까지 가요계는
MC몽과 서태지는 가요계에 유행처럼 번진
지 화제였다. 아이유의 역량과 인기 덕도 인정
MC몽 천하였다.
콜라보레이션(협업) 카드를 똑같이 꺼내들었
하지 않을 수 없으나 서태지의 카드가 MC몽과
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다른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13일 현재도 주요 음 원 차트 10위 내 절
백지영이나 린 등 MC몽을 도운 가수는 엄청
아이유는 서태지 개인 사생활 보다 그가 들고
난 비판을 받았고, 아이유를 내세운 서태지는
나온 음악에 더욱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거뒀
음원 판매 성적만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대중의 시선이 엇갈린
다. 미묘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다.
놓고 이야기할 순
이유는 단순히 연예인의 `끼리끼리 문화`에 대
반이 그의 노래다.
124 페이지에 계속...
No.1 세계최대 중국어 신문사 중국마켓으로 확장하세요! P 35 개국 21 개 언어 P 미국 41 개주 발행 P 최다발행부수 , 발행범위가 가장 광범위 v 중문매체 트레픽 최신순위 v 중국어 신문 중 유일하게 미 BPA 인중받음
중국어 매체 중 유일무이한 ' 한국의 멋 ' 섹션 ! 섹션을 통해 많은 한국 업체 분들의 중국시장 진입을 도와드리겠습니다 .
한국어 / 영어로 광고문의 : 215-588-9574 웹사이트 : www.epochtimes.com
펙스 : 267-200-0496
중국어 / 영어 : 215-906-2017 이메일 : PA@epochtimes.com
124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123 페이지에 이어서...
★ MC몽의 직설 vs 서태지의 감성적 은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워졌다. 힙합 장르 특성이다. 직설적인 랩이 많
반감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에
다. 그가 노래를 통해 무슨 말을 할지 주목됐다.
도 그는 두문불출이다.
힙합(MC몽)과 록(서태지) 성향이 강한 두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반성의 분위기는
안티 팬에 대한 선전포고
사람은 모두 본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
없었다. 오히려 루머나 악플러에 대한 경고와
처럼 보였다. "자극적인 어
으로 회귀했다. 과거로 돌아갔지만 힙합은 비
디스(disrespect)만 있었다. `남 잘 되는 꼴을 못
조가 아닌, 세상에 나
주류에서 어느덧 `가요계 대세`로 떠올랐고, 신
봐`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루머 퍼트린 놈
오기까지 두려움이
스팝은 복고 붐이 일고 있는 세계 음악계 트렌
들아 숨어` 등의 가사다.
담겼다. 더불어 자 신에 대한 미움이
드와 맞물려 있다. ★ 눈 가리고 입 닫은 MC몽..소통 부재 아쉽다
음악이라는 하나의
노랫말과 음악은 1990년대 향수와 순수 감성을
MC몽은 대중과의 소통에 일체 나서지 않고
공통분모로 해소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세련된 멜로디와 편곡
있다.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되길 바라는 마음도
속 서정적인 노랫말은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으
me•나를 그리워했거나 혹은 욕하거나)` 앨범
표현됐다"는 소속
며 많은 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던졌다.
재킷 이미지로 엿본 MC몽은 눈과 입을 가렸다.
사 측의 해명이 전
그가 음악으로 들려주겠던 이야기는 불통이다.
부였다.
다만 음악적 주제는 확연히 갈렸다. 서태지의
반면 MC몽의 앨범은 본인 이야기로 가득 채 ∷ 뉴스
장윤정, 남동생 상대 3억원대 반환 청구소송.. “내돈 돌려줘”
가수 장윤정(34)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낸 사실
다. 그는 지난해 5월2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
이 뒤늦게 밝혀졌다.
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
지난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3월 자신에게
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 장경영을 상대로
밝혔다. 이에 어머니 육 씨와 남동생 장경영은 "장윤정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재판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부는 지난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고 중재에 나섰지
끊긴 상태"라고 반발했다. 한편 장윤정이 가족과 소송을
만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이 결렬돼 재판에서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윤정의 모친 육모
시비를 가리게 됐다. 지난 10월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씨는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
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25
12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SOLI DEO SINGERS 8th CONCERT
솔리데오 싱어즈
. . . s k n a h t ive
G
일시 : 2014. 11. 22 Sat 7:30 pm 장소 : 벅스카운티 장로교회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특별후원 : 화이트골드맨, 미주 중앙방송
후원 : 한국일보,주간필라,코리아위크,벅스카운티장로교회
문의 215.543.4235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27
128 전연 면예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47호•2014년 11월21일
故 김자옥 빈소, 국화 대신 장미 놓인 이유는? 배우 故 김자옥이 폐암으로 향년 63세의 나이
고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에 별세했다.
최근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
다.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촬영장으
례식장에는 故 김자옥의 빈소가 마련돼 동생 김
로 향해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는 후문.
태욱(54) SBS 아나운서와 남편 오승근(63)씨,
오승근은 2008년 10월 한 방송에서 고 김자
아들 오영환 씨와 예비며느리, 딸 오지연 씨가
옥에 대해 "집사람같은 경우 약한 편이고 무서
지켰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
움도 많이 타는 편인데 이번엔 생각지도 않게
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연기에 대한 의지도, 용기도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고 결국
이어 오승근은 "TV 보면 얼굴도 변하지 않았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다. 오히려 다이어트한 것처럼 살이 빠졌다.
숨을 거뒀다.
본인도 '여보 나 괜찮아'라며 좋아하더라"고
故 김자옥의 빈소에는 하얀 국화꽃 대신 고인
밝혔다. 또 오승근은 2010년 6월 고 김자옥과
이 생전에 좋아했던 장미꽃이 놓여 있다. 또한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김자옥에게 "우리가 열
영정사진은 남편 오승근이 평소 좋아하던 사진
심히 생을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며 당신이 깊이
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내 속에 있다는 걸 간직할게. 사랑한다는 이야
현재 故 김자옥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기 밖에 할 이야기가 없어. 사랑해 여보"라고 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윤소정, 나문희,
했다. 이에 옆에 있던 고 김자옥은 눈물을 흘렸
정경순, 이혜숙, 유호정, 나영희, 허진, 김민자,
김자옥에 대해 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
다. 또한 tvN ‘꽃보다 누나’ 제작진이 김자옥을
이광기, 한지혜, 주원, 개그맨 최병서, 개그우먼
다. 11월17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4'에서
애도했다.
이성미, 박미선, 아나운서 윤현진 등이 방문해
는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고 김
고인을 애도했다.
자옥에 얽힌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 vN ‘꽃보다 누나’ 제작진은 공식 페이스 북을 통해 “아프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특히 빈소를 찾은 배우 윤소정은 "김자옥은
고 김자옥은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동
자옥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내가 제일 예뻐했던 후배고 (김자옥이) 인터뷰
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으며
라며 “자옥 누나가 늘 이야기하던 긍정 희망 용
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
기 행복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
지냈다"며 "지난번에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
다. 이후 고 김자옥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했는데 내년 3월에 날
펼쳤으며 1996년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
김자옥은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가수 이승
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서"라며 안타까워
뷔, '공주는 외로워'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
기와 함께 tvN ‘꽃보다 누나’ 촬영을 위한 크로
했다. 한편, 가수 오승근이 아내인 배우 고(故)
랑을 받았다.
아티아배낭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29
13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31
132 전연 면예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줄줄이 나오나? 인 다음 성폭행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30년 전 10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빌 코스비(77)에게 성
당시 이런 사실을 에이전트나 친구들에게 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또 등장한 것
어놨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보먼은 코스비가 2004년 안드레아 콘스탄드
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빌 코스비에게 성폭
라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을 때
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또 등장했다”
법정에 증인으로 서 달라는 요청을 받기
고 보도했다.
도 했다. 하지만 법정 출두
보도에 따르면 배우이자 저널리스트 조안 타
를 고민하던 사이 코스비
시스는 지난 1969년 자신이 19살 때에 코스비
가 돈으로 송사를 무마해 무
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
엔 친구로 만났다. 그는 나를 자주 그의 촬영장
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으로 초대했고 함께 음식을 먹고 술도 마시며
말했다. 앞서 청소년 모델
없는 주장”이라며 “코스비는 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한 번은 그가 촬영
출신인 바버라 보먼(47.
런 주장을 중요한 일로 만들 의사
을 위해 도와달라며 초대, 어김없이 술을 마시
사진)은 워싱턴포스트
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
며 시간을 보내던 중 나는 정신을 잃었고 내가
에 게재한 글에서 “1985
비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주
기억하는 다음은 내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그
년 당시 배우를 꿈꾸던 17세 소녀였
가 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 모습이었다“라고 밝
던 나를 코스비는 아버지처럼 여기도록 세뇌시
함께 출연해 진행자 스콧 사이먼이 최
혔다. 이어 “그렇게 나는 성폭행을 당했고 그것
킨 후 여러 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근 불거진 성폭행 주장을 묻자 침묵으로 일관했
은 정말 나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 사건
번은 코스비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포도주 한
다. 그는 사이먼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고개를
이후 나는 괜히 죄를 지은 것 같았고 이를 아무
잔을 마신 후 의식을 잃었다. 그가 내게 약을 먹
옆으로 흔든 뒤 입을 열지 않았다.
해 코스비 측 변호인은 “신빙성
말 프로그램 ‘주말판’에 아내 카밀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33
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과 학 이 야 기
한국인들에게 그것은 '사랑'
턱 첫째 큰 어금니에서만 나타
이었다. 반면 서양인들에게는
나는데, 서양인 가운데는 80%에
'지혜'였다. 입 속 가장 깊은 곳
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에 자리한 어금니를 가리키는
한국인 가운데 카라벨리 도드리를 가진
말은 이처럼 문화권마다 차이가 있다.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인종, 개인별로 치아 구조 차이 상당해
내 어금니는 동양형일까, 서양형일까
사람은 10% 미만이라는 조사도 있을 정도 로 드문 편이다. 음식물을 씹고 가는 역할을 하
사랑니. 한국인들은 사랑의 아픔을 어렴풋이
는 어금니를 절구라 치면, 도드리와 고랑은 각각
나마 알 만한 나이, 즉 보통은 사춘기 이후에 이
절굿공이와 절구통이라 할 수 있다. 어금니는 잘
치아가 나온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 헌데 영국
쓸 경우 100년 안팎이라는 세월 동안 제 기능을
이나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지혜가 싹트기 시작
할 수 있으니 절구 중에서도 매우 잘 만들어진
할 무렵 치아가 잇몸을 밀고 나온다 해서 '지혜
절구인 셈이다.
의 이(wisdom teeth)'라고 한다. 똑같은 치아를
실제로 부단한 사용에도 불구하고 내구력이
다르게 부르는 데서 동·서양 사람들의 관념 차
어금니만큼 좋은 인체부위도 찾기 힘들다. 치아
이가 묻어난다. 동양에서는 감성적 접근이, 서
를 '조물주의 작품'이라고 할 때, 도드리와 고랑
양에서는 이성적 접근이 돋보인다고 할까.
구조의 어금니는 단연 '역작'이라 할 만하다. 하
관념은 차치하더라도 생물학적으로 동·서
지만 어금니를 만든 조물주의 솜씨도 완벽하지
양 사람들의 치아가 똑같다고만은 할 수 없다.
는 못했다. 무엇보다 어금니 고랑은 음식물 찌
사랑니만 해도 서양인들이 동양 사람에 비해 평
꺼기가 끼어들기 딱 좋은 모양을 하고 있다. 치
균적으로 한두 해 앞서 난다. 또 사랑니가 아예
과 의사들 사이에 우스갯소리로 "피셔(고랑의
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동양에서 조금 더 흔하
영어 이름)가 없다면 밥 굶을지도 모른다"는 얘
다는 통계도 있다.
기가 나돌 정도로 어금니 고랑은 충치 발생에 큰 몫을 한다. 그렇다면 왜 어금니에 고랑이 만들어
충치 불러올 수 있는 '고랑'... 왜 만들어졌을까
진 걸까. 어금니는 겉으로는 한 덩어리처럼 보
치아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다. 뼈보
인다. 그러나 잇몸 속에 감춰진 '뿌리'를 보면 밥
다 훨씬 강도가 높다. 물론 치아는 뼈가 아니다.
상 다리처럼 갈라져 있다. 다시 말해 여러 개(보
구성 물질의 비중이 다르고 백혈구·적혈구를
통 2~4개)의 뿌리가 올라오면서 하나로 뭉쳐져
만드는 골수 같은 것이 치아에는 아예 없다.
'한 개'로 보이는 어금니가 형성된다. 고랑은 바
치아 숫자는 위·아래 턱 각각 16개씩 모두
로 이들 뿌리 부분이 합쳐지면서 생겨난 것이다.
32개가 기본이다. 이 중 어금니는 전체 치아의
고랑 구조는 씹을 때 마찰을 최소화해 저작 능
절반이 훨씬 넘는 20개이며 제1·제2 작은어금
력을 향상시킨다. 골프 공에 올록볼록 나 있는
니와 제1·제2 큰어금니, 그리고 사랑니 등 모
딤플이 비행거리를 늘리고 칼등에 뚫어 놓은 구
두 다섯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멍이 절단력을 좋게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어금니는 생김새는 물론 기능도 앞니와는 딴
충치를 불러올 수 있는 고랑 구조의 단점은 철
판이다. 어금니의 씹는 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저한 양치로 보완할 수 있다. 나아가 충치에 구
산처럼 솟아 있는 부위와 계곡처럼 푹 꺼져 있는
조적으로 취약한 어금니 특유의 단점을 좀 더 확
구조가 확연하다. 산처럼 솟아오른 부분을 '도
실하게 없애려면 고랑 부위를 아예 밀봉할 수도
드리', 계곡 같은 구조를 '고랑'이라 하는데, 어
있다. 이는 적지 않은 국가의 보건당국들이 권하
금니마다 도드리와 고랑 숫자가 조금씩 다르다.
는 방식이기도 하다.
위턱 작은어금니에는 보통 2개의 도드리가
치아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탓에 사
있고 위턱 큰어금니에는 4개가 있다. 아래턱 어
람이 죽은 뒤에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남아 있
금니는 위턱 어금니들과 약간 차이가 있어 아래
을 수 있다. 게다가 어금니의 도드리와 고랑의
턱 제2 작은어금니에는 2~3개, 제1 큰어금니에
예에서 보듯 인종이나 개인마다 차이가 적지 않
는 5개의 도드리가 있다.
다. 신원 파악에 치아가 긴요하게 활용되는 이유
한편 도드리 가운데는 '카라벨리 결절'이라 불리는 독특한 것도 있다. 카라벨리 도드리는 위
이다. 하찮은 듯 보여도 숨은 면모가 적지 않은 게 바로 어금니다.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35
T U고 R E • 문 화 136 전C U면L 광
제147호•2014년 11월21일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
게 부셔지기 때문에 주실 때 뼈를 제거하고 주
고양이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
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날고기를 섭취하면 단백
네랄, 수분을 균형있게 섭취해야합니다. 신선
질, 지방 등은 섭취할 수 있지만 섬유소나 미네
한 사료는 위와 같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
랄, 비타민 등이 부족해지므로 탄수화물이나 칼
때문에 사료를 규칙적으로 매일 먹게 되면 영양
슘과 같은 미네랑이 든 음식을 챙겨주셔야 합니
결핍이 될 일은 없습니다만 고양이 사료를 구입
다. 멸치의 경우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고양이
하실 때 영양소와 함량을 보고 혹시 부족한 것
전용 멸치를 주시거나 소금기를 제거하신 후 주
이 있으면 채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성장기에는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필
고양이에게 뼈 있는 고기를 바로 주는 것은 고
요하여 섭취량이 점점 늘어나지만 나이가 들어
양이의 턱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단백질 섭취량도 줄어들게
기 조각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됩니다. 고양이의 나이나 운동량을 고려하여 사료량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비 부위가 부드럽기 때문에 뼈 있는 고기로 고양이 식사를 전환할 때는 갈비 부위부터 시작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익히면 뼈가 쉽게
팻
라
이
프
고양이에게 고기를 주려면
새끼고양이의 경우 고기를 주는 식단으로 바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부서지기 때문에 익힌 고기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꾸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사료를 오랜시간 먹 던 고양이의 경우 날고기 식단에 적응하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줄 경우
시간이 걸립니다. 바로 고기를 주는 것보단 캔
고양이에게 날고기,생선을 줄때유의할점
날생선에는 필수 비타민 B를
사료를 주어서 적응하도록 하는 시간을 주는 것
일부 파괴하는 효소가 있기 때문
이 좋습니다.
에 날생선을 고양이 주식으 로 주시는 것보다는 특별간
고양이에게 사료가 아닌 고기나
식으로 주시는 것이 좋습
생선을 주려면 단백질, 탄수화 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수분을
니다.
균형있게 챙겨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특히 집고양이의 경우 야생고
하루 이상 식사를 거르게 되면 지방간의 위험이
양이에 비해 면역력도 약하고 날생선을 과다섭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꼭 식사를 챙겨주셔
취할 시 고양이의 소화기관이나 피부, 신경계에
야합니다
영향을 주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니 가끔씩만
고양이 기생충(톡소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충, 톡소플라즈마)의
고양이에게 날생선을 주실 땐 청어나 정어리
원인이 되는 세포내
같은 기름이 많은 생선이 지방함량이 높아 헤어
낭포는 덜 익힌 돼
볼 현상도 줄일 수 있고 먹이로 주시기에 적당
지고기나 소고기가 주 감염원으로, 날고기를 먹은 고양이는 고양
합니다. 고양이에겐 사료가 가장 안전하다
이 기생충에 감염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날
집고양이는 면역력이 야생고양이보다 약하
고기는 살모넬라 균 때문에 주면 안된다라는 말
기 때문에 날생선을 자주 주는 것보다는 고양이
이 있어 고기를 익혀서 주려고 하시는 분이 계
사료를 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십니다.
고기를 주식으로 할 경
그러나 고양이에게 익힌 고기를 줄
우 나중에 건조사료를
경우,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먹게 할 때 어려움을 느
인 타우린이 음식을 익히면 파괴되어 오
끼게 되고 고양이에게
히려 고양이 건강상태가 나빠지게 됩니다.
날고기나 생선 등을 줄
고양이에게는 날고기로 주는 것이 조리해
때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서 주는 것보다 좋으며, 소시지나 베이컨과
챙기기 어려우신 분이거나
같은 고기는 고양이에게 주시면 안됩니다. 고
고기를 신선하고 청결을 유
기는 첨가제나 소금이 들지 않은 날고기로 주
지하며 매일 주기 어려우신 분은
셔야하며 닭, 오리와 같은 고기는 뼈가 뾰족하
고양이 사료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137
독 서 경 영
책꽂이
두 개그맨의 발칙한 상상 “10년후 내가...” 고혜성·김일희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황금사나이의 비밀”
살아가야 된다는 판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최고의
이라는 부제가 있는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고혜
개그맨, 토크쇼 진행자가 되겠다는 선명한 목표가
성·김일희 저, 21세기북스 간)는 '자신감 대통령'
있었기에 끊임없이 재활치료를 하면서 정상적인
이란 책을 지은 개그맨 고혜성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의 의지력과 실천력을 이
과 그의 멘토링을 받은 또 다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른 저자인 개그맨 김일희
다른 저자인 김일회는 감성이라는 닉네임으로
의 미래 모습을 한 편의
모 방송국 공채로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만
드라마 같은 스토리
만하지 않은 개그계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져 방황
텔링 작품이다.
할 때 고혜성을 만나게 되는 데, 인생의 새로운 전환
개그맨에서 자
점이 시작되었다. 그는 김일회의 멘토로 역할을 하
기계발 강사
게 되고 그의 멘토링을 받은 김일회는 자신만의 길
로 변신
을 개척해 가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한 고혜
이 두 인물이 10년 후의 자신들의 모습을 생생하
성이 7가지의
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10년 후 이들의 모습이
성공 법칙을 통해 10
책 속에 나오는 모습처럼 과연 될까? 라고 생각하는
년후 최고의 명 토크쇼 강사가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10년 후에 가봐야 정확
된 후 강연을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한 것을 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 이들의 삶을
==이 책의 두 저자는 모두 개그맨 출신이자. 어려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여겨진
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 당당하게 이름을
다. 왜냐하면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노력들이 헛
남기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고혜성은 책 속에서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자기의 불우했던 젊은 시절 특히 간판 설치하는 작 업을 하다가 3층 높이에서 떨어져 평생 장애를 갖고
저자는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 자신의 장점 100가 지를 작성해 봤다고 한다.
13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139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눈 오는 겨울과 차이코프스키 발레 음악 1
올해 겨울은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 예보를 접
계로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결국 졸업하고
음을 당했다.
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18일에 뉴욕 버팔로
얼마 안되어 생활이 안정된 관리 생활을 포기하
러시아가 발레문화의 으뜸이 된 것은 의심의 여
지역을 포함한 11월 한파와 폭설을 시작으로
고 음악원에 입학하여 음악을 향한 첫걸음을 내
지없이 바로 차이코프스키 덕분이다. 3개의 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어른이 되어서
딛었다.
레 작품들--"백조의 호수 (Swan Lake)", "잠자
마냥 눈이 즐겁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차이코프스키는 국민악파의 영향을 받으면서
는 숲속의 미녀 (Sleepying Beauty)" 그리고 "호
어떡하랴! 인상만 쓰고 하늘을 바라 볼 수 만은
도 유럽 음악의 전통을 존중하는 입장을 취하
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은 처음 발표됐
없지 않은가!
여, 러시아적인 것과 서유럽적인 것을 절충하
을 때 지나치게 박자가 복잡하다 하여 댄서들에
눈 소식에 제일 반가운 것은 차이코프스키가 아
기를 원했다. 그 때문에 그는 흔히 서 유럽파라
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몇 년 후 차이코프스키
닐까 싶다. 특별히, 그의 발레 음악을 빼고 겨울
고 불렸고, 35살 경에는 그의 여 제자였던 안토
의 3대 발레 음악은 발레계의 기본 프로그램으
음악을 애기한다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이다.
니나와의 결혼에 실패하고 이혼한 뒤, 극도의
로 향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를 무용음악의 대
주인공들이 눈송이처럼 하얗고 동화 같은 의상
신경 쇠약 때문에 학교 생활과 작곡 활동에 많
가의 자리에 앉히고 세계에 발레 음악의 매력을
을 입고 사뿐사뿐 우아하게 춤추는 발레는 정말
은 지장을 받게 된다.
발산시켰다. 후기 낭만파 시대에 오페라와 판
이지 눈 내리는 겨울과 딱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곧 그의 작품을 사랑한 부호 폰 메크 미
이하게 다른 색깔로 서양 음악의 장르의 한 획
차이코프스키는 1840년 5월 7일에 러시아의
망인으로부터 매년 상당한 연구비와 생활비를
을 그었다. 관현음악 버전으로도 들을 수 있어
한 시골마을에서 광산 감독 아버지와 프랑스계
받게 되었는데, 그는 평생 부인을 만날 기회가
발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어
러시아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상류층 집안에
없었으나, 경제적, 정신적으로 절대적인 원조
독자들에게 차이코프스키의 매력에 푹 빠지길
서 자라났다. 그의 가족 중에 음악과 인연 있는
를 얻을 수가 있었다.
권한다. (다음 주에 계속)
사람은 하나도 없었지만, 어릴 때부터 음악을
또 러시아 황제로부터 연금도 받게 되었고, 교
좋아했고 그의 나이 10살 때 이미 작곡을 시작
직을 사임하여 작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상범
했다고 한다.
만들어지기도 했다. 50살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그러나 그의 내성적인 성격은 아버지의 뜻을 꺾
널리 유럽 각지를 연주하며 여행했고, 미국으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을 수 없게 만들었고, 법률학교에 입학하여 19
로 가서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런던에서도 음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살에 사법성의 관리가 되었다. 하지만 세월과
악 활동을 하는 등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음악인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함께 늘어나는 마음의 괴로움은 그를 음악의 세
생을 살았다가 결국, 53세를 일기로 불의의 죽
회 지휘자
14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41
142 전C U면L T광U 고R E • 문 화
제147호•2014년 11월21일
<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아, ‘뽕짝’ 가락에 실려온 춤바람이여 럼 데뷔해, 같 은 해 늦가을 두 번째 음 반을 발표하면서 인기 절정에 이 르렀다. 그 중 대표곡인 〈널 그리 며〉는 코믹스러운 고갯짓과 손 놀림의, 일명 ‘ㄱㄴ 댄스’로 전국 적 인기를 얻었고, 그 여세를 몰아 〈사랑의 불시착〉으로 계속적인 박남정
인기를 얻으며 명실공히 1980년
아무래도 1980년대 후반 무렵이 그 시작인
대 댄스 음악의 지존으로 군림했
것 같다. 현란하고도 가벼운 이미지의 댄스가
다. 그는 2집 앨범에 수록된 몇몇
이전보다 적극적인 문화 아이템으로 소비되기
곡들을 작사·작곡하기도 했다.
시작한 것이. 이때 댄스 음악을 이끈 삼두마차 는 소방차, 김완선, 박남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새로우 면서도 새롭지 않았다. 1980년대
지금으로 치면, 동방신기, 이효리, 비쯤 된다
후반 새로운 세대로 불린 댄스 키
고 해 두자. 물론 지금에 견주면 아주 소박하지
드들(의 음악) 역시 1970년대 음
만.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하면, 김완선과 박남
악 계보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정은 댄스 키드들의 우상으로 각광받으며 남녀
김완선의 음악이 이장
댄스 가수로 쌍벽을 이루는데, 그들은 세칭 ‘한
희, (산울림의)
국의 마돈나’ 혹은 ‘한국의 마이클 잭슨’으로 회
김창훈의 손
자되곤 했다.
길을 거
물론 비유는 비유일 뿐이지만, 이 시기의 댄 스 음악이 마이클 잭슨으로 대변되는 브레이
쳐 탄생 했다면,
룹 출신의 뮤지션들이 작·편곡가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점도 수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크 댄스의 수혜자들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
사정이 이러하니, 1970년대 말, 80년대 초에
다. 박남정이 플로어에서 슈트 차림에 모자를
유행한 이른바 ‘트로트 고고’의 잔향이 박남정
들고 ‘문워크’를 선보이던 모습이 눈에 선한 이
의 노래에 진하게 남아 있다는 점은 당연한 일
들도 있으리라.
인지도 모르겠다. 단적으로 말해 트로트풍의
이들의 춤을 비교하면, 가령 소방차가 큰 스
박남정의 음악은 안치행과 김기표 등의 손길
단조 선율과 쿵짝거리는 고고 스타일의 리듬이
케일에 힘을 가미해 애크러배틱한 남성적 춤
을 거쳤다. 안치행 작곡의 〈아 바람이여〉나, 김
결합된(또는 트로트 고고가 진화한) 댄스 버전
(가령 공중에서 마이크 던지고 받기, 공중회전
기표 작곡의 〈사랑의 불시착〉 〈안녕 그대여〉 등
이라 할 만하다.
하기 등)을 보여 주었다면, 박남정은 작은 체구
처럼. 굵직한 그룹사운드 출신인 안치행과 김
빠른 댄스 리듬이 ‘뽕끼’ 가득한 선율과 절묘
에 걸맞게 유연하면서도 절도 있는 동작과 민첩
기표가 직접 음악 비즈니스계에 나서 성공을 거
하게 맞아떨어지곤 하는데, 박남정의 나름(!)
하고 ‘발 빠른’ 아기자기한 춤을 전매특허로 내
둔 사실에 대해서는 이전에 소개한 것으로 대신
구성진 보컬까지 여기에 가세한다. 이를 두고
세웠다.
하자. 박남정과 소방차뿐 아니라 여러 가수들
‘토착화한 댄스’ 등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르는
의 음악을 통해 김기표나 김명곤, 이호준 등 그
사람 마음이겠지만.
박남정은 1988년 봄 〈아 바람이여〉로 혜성처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143
우리터 우리혼 명성산성, 왕건에 쫓긴 슬픈 궁예를 만나다 "명성산성을 모르고는 명성산을 말할 수 없
지대로 남문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양쪽을 돌
습니다. 산세가 암봉으로 이어져 금강산 못지
로 쌓아올린 협축기법인데 성돌은 모두 무너져
않습니다. 급경사가 많으니 산행에 조심하십시
내렸다. 등산객들의 정성인지 아니면 옛사람들
오."
의 흔적인지 돌무더기도 있다.
명성산성 산행은 여러 코스가 있다. 일행이
남문지에서 서쪽은 궁예바위다. 높이 15m 정
택한 길은 산정호수를 지나고 비포장도로를 달
도의 바위정상에는 웅덩이가 파여 있다. 오랜
려 신안고개 정상에 자동차를 주차한 후, 등산
풍화로 자연적인지 인위적인지 알 수는 없지만
로 안내판을 따라 명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1m 정도의 둘레에 20cm의 웅덩이다. 바닥에는
택했다. 계곡을 따라 1시간 30분정도 오르면 산
물이 고여 있지 않지만 참 신기한 형태다. 한 사
등성이에 안내표지가 나온다. 오른쪽 길은 명
람이 들어갈만한 공간이다.
성산 정상, 왼쪽이 궁예능선이다.
전설처럼 들리는 이야기에는 태봉국을 세운
여기서 산성 정상까지는 10분 거리다. 군인
궁예가 왕건에게 밀릴 때 이곳저곳으로 피신하
들이 파놓은 참호를 따라가다 경사가 급한 봉
다가 험준한 명성산성에 들어왔다. 다급해진
우리에 닿았다. 산성의 동쪽 방향에 있는 정상
궁예는 이 바위에 앉아 성을 쌓는 군사들을 독
(870m) 면적은 다섯 평도 채 안되는 암릉이다.
려하며, 왕건의 군사들과 맞서 일전을 벌였다
북쪽 아래로 갈말읍과 철원평야가 넓게 조망된
고 한다.
다. 궁예가 세웠다는 태봉국도성은 북한 방향
"궁예(896~918년)가 20여년 남짓, 철원 지
으로, 산성에서 보면 가물가물하다. 서쪽은 강
역을 차지하면서 10여 곳에 산성을 축조했다는
포저수지, 그 너머에는 산들이 첩첩하다. 정상
것이 가능합니까? 더구나 왕건과 2년 동안 항전
에서 뒤돌아 본 명성산의 전경은 그림 같다. 새
과 피신을 거듭할 때 명성산성을 쌓았다는 것은
벽에 비가 내려, 암봉과 어우러진 하늘과 구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보개산성과 명
은 시리도록 투명하다.
성산성이 암곡이니까 두 산성 중 하나가 궁예가
산성 정상에서 보면 사방이 탁 터졌다. 정상 주변 바윗돌 사이에 깨진 그릇과 기와편이 보인
▲ 명성산성 궁예바위 정상
▲ 서쪽 시루봉과 연결된 성벽
피신한 곳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정확한 기록
▲ 산성 정상아래 성벽
이 없습니다."
술한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 시루봉이다. 역시 사방이 뚫여 있어 한눈에 조망된다.
다. 우리 역사의 어느 세력이 이곳에 망대를 세
20년 전부터 전국을 찾아다니며 지명유래를
웠을 것 같다. 정상에서 성벽은 보이지 않았지
연구하는 포천시 문화관광해설사 한웅 씨(51)
거대한 암봉이 자연 성벽이 되고 그 사이사이
만, 암릉 옆으로 다듬질한 바윗돌이 2단으로 남
는 전설만 무성한 궁예바위에서 역사기록이 없
에 무너진 성돌이 보인다. 암봉을 지나면 산성
아있다. 성벽은 정상 한참 아래서부터 시작된
는 것은 근거 없는 설정이라고 했다.
에서 가장 지대가 낮은 북쪽 계곡이다. 성벽 일
다. 잘 쌓여진 성벽은 아니고 엉성하게 쌓은 축
삼국사기와 고려사는‘궁예는 왕건에게 쫓겨
대 같았다. 성벽 높이는 1m 이내다. 5~6단의 석
산림(山林)에 들어가 암곡(巖谷)에 숨어 지냈
축이 보이지만 대부분 무너진 상태다.
고, 그리고 918년 여름, 강원도 평강(북한 땅)의
우리나라 산성 대부분은 계곡에 성문과 수구
한 농가에서 보리이삭을 훔쳐 먹다가 마을사람
가 만들어졌다. 노출방지를 위해서다. 명성산
들에게 들켜 맞아죽었다’고 기록했다.
성에는 계곡이 한 곳 밖에 없는데, 계곡 밖은 급
이곳에서 치성 형태의 돌출된 성벽도 확인됐 다. 서쪽 시루봉으로 연결되는 돌무더기는 내
부가 남아있고 문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 형이다.
리막에서 어지럽게 너부러져있다. 남문지로 내
전설의 궁예바위는 고공 공포증이 있는 사람
경사지대로 통행이 불가능하다. 계곡에서 연결
려가는 평탄지에서 2m 정도의 둥근 웅덩이도
은 접근하기가 어렵다. 암벽밧줄이나 안전시설
되는 동쪽 성벽은 산등성이가 급해 오르기가 어
발견됐다.
이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궁예바위 아래
렵다.
성벽흔적이 가장 많이 남은 곳은 남쪽의 낮은
는 작은 동굴도 보인다. 궁예바위 뒤쪽에서 허
다음주에 계속...
14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145
경종이 죽기 3주 전 영조의 행적, 뭔가 수상하다 SBS <비밀의 문>여섯번째 이야기 ...지난주에 이어서
그렇기 때문에 16세기
명나라에서 나온 의학 지식이면, 18세기 초반 인 경종 때는 조선 의학계의 상식이 되었다고 봐야 한다. 게장과 생감은 상극이라는 지식이 의학계의 상식이었기 때문에, 내의원 의원들은 영조가 짠 식단을 반대했다. 안 그래도 설사를 하는 환 자한테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게장·생감을 먹이는 행동이니, 의원들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잉군은 후계자의 지위를 앞 세워 의원들의 주장을 압살했다. 게장을 먹은 경종은 잠시 기운을 차렸지만, 그것은 잠깐이었다. 그날 밤부터 경종은 가슴 과 복부의 통증까지 호소했다. 상태가 한층 더
▲ 창덕궁에 있는 내의원 건물.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에 있다.
악화된 것이다. 의원들은 "게장과 생감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각종 탕약을 먹였지
스해지기 시작했다. 게장을 먹은 직후처럼, 몸
것이다. 이처럼 영조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의
만, 상황은 더욱 더 나빠졌다. 복통과 설사는 점
이 좋아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일시적이
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두 번씩이나 임의로
점 더 심해지고 정신마저 혼미해졌다.
었다. 8월 25일(양력 10월 11일) 새벽에 경종
처방을 했다. 그때마다 경종의 병세는 한층 더
은 눈을 감고 말았다.
악화됐고, 그런 뒤에 경종이 숨을 거두었다. 만
영조가 권한 인삼탕 먹은 뒤 하루만에 눈 감은 경종
이렇게 병세가 악화된 상태에서 8월 24일(양 력 10월 10일) 영조는 또 한번 의원들과 충돌했
이상은 경종이 죽기 전에 벌어진 일들이다.
약 일반 의원이 이런 식으로 치료했다면 고의
위의 내용 중에는 영조에게 불리한 사실도 있
적인 살인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의학 상
고 유리한 사실도 있다.
식이 없는 사람이 형을 살려보겠다는 명분을
다. 긴급처방으로 인삼탕을 쓰자고 제의한 것
불리한 사실은, 영조가 의료진의 의사결정과
내세워 고집을 피우다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이다. 그러자 어의는 "인삼은 제가 좀전에 올린
치료에 혼선을 주었다는 점이다. 그는 "나는 의
고의적인 살인으로 몰아가기도 쉽지 않다. 이
탕약과는 상극입니다"라며 반대했다. 게장과
학 지식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의료진
렇게 애매한 문제였기 때문에, 영조는 드라마
생감을 먹인 뒤의 후유증이 재현될 수 있다고
의 판단을 무시하고 음식과 약을 환자에게 강
에서처럼 세상의 눈초리를 의식하고 골머리를
경고한 것이다.
제로 제공했다. 이로 인해 경종은 의료진의 체
앓으며 왕위를 지켜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영조는 말을 듣지 않았다. '
계적인 치료를 받을 기회를 상실했다.
인삼은 양기 회복에 좋은데, 지금 무슨 말을 하
유리한 사실은, 영조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는 건가?'가 영조의 논리였다. 그는 "내가 의학
그것도 자신의 결정을 반대하는 의원들과 싸워
지식은 없지만 이 정도는 안다"는 식으로 어의
가면서 치료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영
에게 면박을 줬다. 그러고 강행했다. 경종의 입
조가 고의로 사람을 죽이기 힘든 상황 속에 있
속으로 인삼탕이 들어갔다.
었음을 의미한다. 정치적 암살의 일반적인 전
잠시 뒤 경종의 눈동자가 안정되고 콧등이 따
제 조건인 비밀성·은밀성이 보장되지 않았던
▲ 드라마 <비밀의 문>에 등장한 인삼탕
14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제147호•2014년 11월21일
남자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면 자신의 삶에 대 한 감사도 많지만 상처도 많아진다. 특히 오늘을 살아가는 마흔 이후의 남자들은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147
거 행동들에 대한 기억 때문에 대화조차 거부한 다. 곧 퇴직해야 하는 지금, 이처럼 허탈할 때가 또 있을까?
성장과정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불안정
자신의 과거에 대한 상처를 용서하고 수용하
하고 위태로운 사건들을 많이 경험했던 세대이
지 못해 자녀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했던 것
기도 하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은 상처
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더 안타까운
가 뭔지도 모른 채 살아왔고, 자신의 내면을 지
것은 자신이 어떤 상처를 받았고 그러한 상처들
배하는 그 상처들을 치유받을 생각조차 제대로
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
못 해보고 살아간다는 점이다.
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불리해지거나 위기
그 상처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갑작스럽게 부모님의 죽음과 직면하는가 하면, 가난에 짓 눌려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하고, 보호자를 일 찍 떠나 보낸 탓에 남모를 아픔도 경험하는 등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 래서 마음 한구석에는 분노가 자리하고 있다. 다들 그렇게 자신의 상처를 안고 살겠거니 하 는 마음에 그냥 지나쳐버린 상처가 마음 깊이
용서,나를 위한가장 큰배려
에 빠지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분노를 폭 발시킨다. 용서를 통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 는데 용서를 선택하지 못한다. 남자들은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에만 미숙한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용서받는 일에도 미숙하 다. 하지만 용서할 줄 모르고 용서받을 수 없는 삶은 불행할 뿐이다. 우선 남자들은 용서를 시 작하기 위해 억눌러두었던 감정과 기억을 드러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
내는 것이 필요하다. 억눌린 감정은 마음 깊숙
한다.
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땅 속 어두운 곳에 자리
문제는 그런 남자들에게 용서의 미덕까지 요
한 독버섯처럼 점점 더 커간다. 억눌러 두었던
구한다는 점이다. 남자들의 인생은 시간이 지
마음은 절대 그 힘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오히
날수록 용서해야 할 일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일 들도 많고 황당한 일들도 많다. 조직 속에서 나 를 포기하도록 강요받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미움과 용서의 경계선을 왔다 갔다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런 연유인지 운전 중 차 한 대 만 끼어들어도 경적을 울리거나 소리를 지르고 손가락질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용서할줄모르고 용서받을수없는 삶은불행할 뿐이다.
려 휘발유통 속의 불꽃처럼 한순간만 틈이 생겨 도 무섭게 터져 나올 것이다. 용서는 이 땅에서 우리가 평안하게 살 수 있 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많은 의학적 통계 에 의하면 인간의 많은 질병이 용서하지 않는 마음 상태에서 생긴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 메닝거는 인간의 모든 질병 가운 데 70%는 스트레스에서 오고 모든 스트레스의
퇴직을 앞둔 S씨는 요즘 부쩍 아들과 갈등이
90%는 정신적 질병, 곧 미움과 증오 그리고 용
많아졌다. 아들이 자신을 거부하고 무시한다는
서의 결핍에서 온다고 했다. 미움과 증오, 용서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그뿐인가? 전에 “당
의 결핍이 결국 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치
신하고 사는 것보다 이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매,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된다. 용서하면 건강해
아내의 말에 일주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고
진다. 용서하면 평안하게 살 수 있다. 물론 용서
방황한 적도 있다. 좋은 아버지가 되어 친구처
해도 과거의 상처는 남지만 고통은 없다. 용서
럼 지내고 싶지만, 아들은 아버지의 무모한 과
는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4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49
15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제147호•2014년 11월21일
전 면 광 고
151
15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HEALTH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153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후두신경통이란, 저리거나 콕콕'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나자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후두신경통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 키워드에 '후두신경통이란'이 등장했다. 후두신경통이란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집중
후두신경통이란,
Tel. 215-517-6871
대바늘로 찌르듯 아파
되는 이들에게 발생되는 것으로 대후두 신경 또는 소후두신경으로 구 분 되는데 뒷머리 한가운 데 부분이 아픈 것은 대
후두신경통을 방지하려면 자세를
나, 그냥 입을 놀리기만 해도 통증이 일어날 때
후두신경통, 귀 뒷부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어
도 있다. 그리고 통증이 없을 때는 멀쩡한 것이
분 또는 관자놀이 쪽
깨와 허리를 곧게 펴야 하는데 고개를
으로 통증이 일어나는
구부정하게 숙이는 자세는 좋지 않다.
통증이 아주 격심하므로 환자 중에는 아파서
것은 소후두신경통이라
또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면 이
세수나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야위며 성격마저
고 부른다. 후두신경통의 주요 원인
증상이 나타나기 쉽기에 이용하는 틈틈이
특징이다.
어두워지는 예도 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자세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
늑간신경통은 가슴과 등 쪽의 늑간신경의 주
은 제1과 제2경추 옆쪽 관절에 생긴 만성관절
하다. 후두신경통이란 판단이 들었을 때 취할
행에 따라 아프며 좌측에 생길 때가 많다. 늑간
염인데, 머리 뒷부분에 외상이 일어난 경우, 목
수 있는 자가요법으로는 따듯한 물수건으로 머
신경은 12쌍이 있고 제5에서 제9늑골 부위에서
등뼈 부위에 문제가 생긴 경우, 선천적으로 척
리와 뒷목을 5분정도 습포와 마사지를 하는 것
빈발한다. 이 신경통은 심호흡, 재채기, 기침, 큰
추기형이 있는 경우 등에서도 후두신경통이 올
이 권장된다. 한편 삼차신경통, 늑간신경통, 좌
소리로 말하는 잡담 등으로도 통증이 심해지기
수 있다.
골신경통 등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도 한다.
후두신경통의 증상으로는 후두부(뒷골 부
삼차신경통이란 안면에서 전두부에 걸친 앞
좌골신경통은 여러 신경통 중에서 가장 흔히
위)와 귀 뒤, 뒷목에 하루에도 몇 번식 대바늘로
쪽 통증을 안면신경통 또는 삼차신경통이라고
빈발하며, 좌골신경의 주행에 따라 허리에서
찌르듯이 몹시 쑤시고 아프며 감각이 없이 먹
한다. 이는 40세 이후의 고령자에게 많고, 빈도
다리, 특히 발바닥으로 퍼지는 통증을 수반한
먹한 느낌이나 신경의 분포 영역을 따라 전기
는 아래턱, 위턱, 정두부의 순이며, 비교적 오른
다. 좌골신경통은 저절로 일어나는 경우는 드
가 신경줄을 따라 퍼지듯이 짜릿하게 깜작깜작
쪽이 왼쪽보다 많다. 윗입술에 무엇이 닿기만
물기 때문에 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분명한
놀라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간혹 눈언저
해도 짜릿한 통증이 안쪽 눈초리와 옆머리 부
것은 좌골신경이나 그 근이 어떤 것으로 압박을
리까지 통증이 전파되는 경우도 있고 많이 아
분에 일어난다. 또 차가운 것이 혀나 입술에 닿
받고 있거나 외상에 의해 상처를 입었을 경우에
플 때는 눈이 침침해지기도 한다.
Fax.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아도 전기가 통한 것처럼 격심한 통증이 일어
일어난다.
15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55
156 전H E면A 광L T 고H •
건 강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커피 애호가라면 알아둬야 할 10가지 미국인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커피만 4억 잔이 넘
과 여러 형태의 위통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사실
◆치아를 얼룩지게 한다
는다고 한다. 커피는 석유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 없이는 얻는 게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커피도 치아에 얼룩을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물품이다.
없다”라며 커피를 즐기는 커피 애호가들이 많다.
남길 수 있다. 커피의 색깔과 당분 성분이 이런 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커피 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룩을 만든다.
입은 11만5000톤으로, 성인 1인당 1년에 288잔
과일과 채소에도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하지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을 마실 수 있는 양이었다. 지난해에는 수입량이
만 모닝커피에서 얻은 항산화 성분에 비교하면
연구결과, 카페인은 신체의 신진대사 작용을
더 늘어 어른 한 명이 298잔을 마셨으며, 올해는
미미할 뿐이다.
3~1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잔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알코올 중독 퇴치에 도움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는 코끼리 똥에서 나온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가 된 커피. 포
커피는 알코올 중독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끼리 통에서 만들어지는 ‘블랙 아이보리
털 사이트 ‘야후 닷컴’이 커피와 관련해 애호가
는 연구결과가 있다. 결국 커피는 알코올이 가장
(Black Ivory)’ 커피는 세상에 가장 비싼 커피로
라면 알아둬야 할 것 10가지를 소개했다.
큰 해를 끼치는 간에 좋은 셈이다.
꼽힌다.
◆몇 가지 종류의 암 위험을 낮춘다
◆단백질 셰이크를 대신할 수 있다
또는 폐렴과 같이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
어떻게 커피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지는 과학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혈액 속에 지방산 수치
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커피
를 증가시켜 힘을 더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연구
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구강암을 비롯해 유방
결과가 있다.
암, 간암, 전립샘암의 발병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
◆임신했다면 되도록 피해야 한다
타났다.
임신 중에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게으름 수용체’를 장악한다
유산할 공산이 증가한다는 연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정신을 차리게
구결과가 있다. 하루에 카
하는 것 이상의 작용을 한다. 카페인은 체내의 아
페인을 200㎎ 이상 섭취
데노신 수용체를 저지시킴으로써 졸리거나 나른
할 경우 위험성이 있는
하게 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이때 뇌하수체에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
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서 임신 중에 커피를 마
◆위장에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실 경우에는 평소보다 적게
커피는 위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커피는 위궤양
소량을 마셔야 한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57
15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59
160 전 면 광 고
제141호•2014년 10월 10일
건 강 • H전 E A면L T광H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동 의 보 감
161
새 로 읽 기
‘동의보감’의 마지막 5권 은 탕액과 침구편이다.
물에
‘황제내경’에서
이어 흙
는, 침은 밖에
이 나온다. 흙은 만
서 들어온 나쁜
물의 어머니와 같은 것이
기운을 몰아내는
탕액편은 조선 첫 독자적 식물학
다. 온갖 것을 떠 얹고 온갖
데 쓰고 탕액은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것을 기른다. 그러므로 물만큼 중요하다. 흙에
데 쓴다고 하였다. 탕액과 침구를 통해 몸 안과
는 우리가 지금도 활용하고 있는 황토뿐만 아
밖의 나쁜 기운을 모두 물리칠 수 있다는 말이
니라 태양의 양기를 품은 동쪽 벽의 흙도 있고
다. 탕액은 일반적으로 탕제(湯劑) 혹은 탕약
아궁이의 흙도 있다. 흙 다음으로는 물을 먹고
(湯藥)이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여기에서는 본
흙에서 자란 곡식이 나오며 그다음으로는 그
초(本草)와 같은 의미로 쓰였다. 본초란 풀을
곡식을 먹고 사는 사람이 나온다.
바탕으로 한다는 뜻인데, 이는 약재 중에서 식
사람을 약재로 쓴다면 낯설게 들릴지 모르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약재의 대
지만 태반을 예로 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명사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동의보감’ ‘탕액
이다. 태반은 영어로 프라센타(placenta)라고
편’을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한의학에서 쓰
하여 근대 서양의학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는 약재에는 식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일상적으로는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동물성 약재도 있고 광물성 약재도 있다. 아니
오줌 역시 중요한 약재다. 이외에도 머리카락,
이 지구상의 모든 것이 다 약으로 쓸 수 있는 것
귀지 등 다양한 것이 이용되고 있다. 침구편은
이다. 심지어는 사람까지도 약으로 쓴다. 이를
말 그대로 침과 뜸에 관한 내용이다. 간결하지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자.
만 운기의 흐름에 따른 주의 사항과 침뜸의 시
‘탕액편’은 먼저 약을 고르는 법부터 가공하
술에 관해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는 법, 약의 일반적인 성질, 약 쓰는 법, 금기 등
‘동의보감’의 ‘탕액편’은 중국의 대표적인
을 다루는 ‘서례’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약
본초 서적인 ‘본초강목(1596년)’에 비하면 분
재 중 제일 먼저 물에 대해 말한다. 물이 처음
량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적다. 그러나 ‘동의
나오는 이유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우주가
보감’의 전편을 통해 산발적으로 언급되어 있
시작될 때 물부터 생겼기 때문에 물을 제일 앞
는 부분까지 포함하면 그렇게 적은 것도 아니
에 두었다고 말한다. 물은 단순히 약을 달일 때
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서 말한 것처럼 이 편
쓰는 부차적인 매체가 아니다. 물도 당당한 치
은 ‘향약집성방’의 성과를 이어받아 조선 최초
료 효과를 갖는 약인 것이다. 그래서 ‘동의보
의 독자적인 식물학을 완성한 저작으로 평가
감’은 물의 종류를 33가지로 나누면서 각각의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늘날까지 음식점 등
성질과 쓰임새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우리
에서 ‘동의보감’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사용될
의 흥미를 끄는 것은 같은 물이라고 해도 언제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우리의 식물과 동물
길었는지, 그 물이 어떻게 흐르는지에 따라 그
을 다룬 것이기 때문이다. 최첨단의 방법으로
성질이 다르다고 보는 점이다. 한 예로 정화수
신약을 개발하려는 사람들도 ‘동의보감’을 뒤
는 새벽에 처음 길은 물을 말한다. 천리수는 먼
져보는데, 이는 ‘동의보감’이 지금 여기의 우
데서부터 흘러온 물을 말하며 역류수는 거꾸
리가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로 흐르는 물이다. 이렇게 보면 ‘동의보감’에
이것이 바로 우리의 ‘동의보감’이 소중한 이유
서 말하는 물은 ?럭?아니라 역사를 포함한
이며 앞으로도 많은 영감과 실질적인 창조의
물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런저런 기를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일 것
포함한 물이다.
이다.
162 전 면 광 고
제141호•2014년 10월 10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63
164 전H E면A 광L T 고H •
건 강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단종의 사약-부자(附子)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진단·처방 따라 사약이 보약일 수도
으리라는 짐작이 든다.
단종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숙부인 세조에
그래서 함부로 처방에 이용하지 못하다가,
의해 죽임을 당한다. 조선시대에 있어 사약에
처음 부자가 들어가는 처방을 사용한 때가 마
의한 사형 집행은 왕족 또는 양반에게 명예를
침 필자 어머니의 친구 분이셨다. 평소에도 추
존중하여 은전을 베푸는 방식으로 왕이 내리
위를 많이 타시는 아주머니셨는데, 자궁을 들
는 극약을 마시게 하여 사망하게 하는 사형제
어내는 수술을 받은 이후로는 한여름에도 내
도다.
복을 입어야만 살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고 찾
한약재는 보통 병을 치료하거나 몸을 보하
왕 건
음식을 만들어 드셨기 때문에 큰 변고가 났었
아오신 분이었다.
는 약으로 쓰이지만, 옛날에는 이렇게 독성(毒
처음에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기운을
性)이 강한 약재를 사용하여 사람을 죽이는 데
돋아주는 인삼을 대량으로 포함시킨 처방을
이용하기도 했다. 보통 사약 재료로는 비상(砒
써보았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부작용
霜)을 사용했으며, 생금(生金)이나 수은 등을
이 발생되면 응급처치 할 각오까지 하고 부자
사용하여 위장에 구멍을 내서 죽이기도 했다.
가 포함된 처방을 사용했다. 그러고는 혹시라
또는 생청(生淸)이나 부자(附子), 게의 알(蟹
도 부작용이 생길까 노심초사 했었는데, 그 효
卵) 등을 합하여 조제했다는 설이 있다.
과는 오히려 아주 극적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단종의 경우에는 사약을 받아 마신 후 온돌
여태까지 온갖 약을 먹었어도 항상 느낌이 없
방에 들어가게 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아궁이
었는데, 이번 약을 먹고는 몸에 따뜻한 기운이
에 불을 지폈다고 하니, 아마도 이런 경우의 사
돌고 기운이 나더라면서, 이런 보약 처음 먹는
약 성분은 매우 뜨거운 성질을 지닌 부자였을
다고 정말 아주 많이 좋아하셨다.
것으로 짐작된다. 렬한 열성약과 뜨거운 외부
필자는 그 이후로, 진료실에서 한약 처방을
기운이 어우러져 매우 고통스러운 죽음이었을
내릴 때, 망설이지 않고 비교적 과감히 부자를
것인데, 부자(附子)는 그 독성이 매우 강하여
쓰는 편이다. 전문가인 한의사가 체질과 증상
이렇게 사약의 재료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에 맞게 처방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
그러나 부자는 실제로 질병치료에 많이 쓰
음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고 있는 약재이기도 하다. 그 뜨거운 성질로
그러나 부자는 앞서 본 바와 같이 사약의 재
인하여 주로 양기부족이나 차가운 기운이 너
료로 쓰일 정도로 독이 있고 열이 많기 때문에,
무 심하게 쌓인 병증에 사용되는데, 맥이 느리
사용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따
고 힘이 없으며 약하거나 추위를 많이 타고 전
라서 반드시 한의원에 가서 한의사의 진단과
신 기능 쇠약 증상을 동반하는 증상 등에 쓰인
처방 하에 복용해야만 한다.
다. 또한 추울수록 심해지는 통증이나, 냉한 증
똑같은 약재라도,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사
상을 수반하는 관절 통증과 복통 설사 등에 사
람에 따라, 보약이 될 수도 있고 사약이 될 수도
용하기도 하며, 체질적으로는 소음인에게 처
있기 때문이다.
방된다. 실제 필자의 경우에는 부자에 대한 약간의 공포심이 있었다. 어릴 때 필자의 외증조 부께서 부자가 들어간 닭요리를 잘못 드 시고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 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 면, 아마도 평 소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증 상을 가지고 계셨는데 뜨 거운 성질을 가 진 재료로 함부로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65
16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건 강 •전H 면 E A광 L T고 H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김 동 석 의
미 국
167
건 강 보 험
대학/대학원에 재학하는 경우) 25 세 까지는 부
어떻게 해야 하나.
양가족 (Dependent)로 올릴 수 있고, 오바마케
메디케이드나 할인혜택은 소득을 기준으로 한
어 혜택을 볼 수 있다.
다.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심사를 할 때, 신청서에 본인이 적어 넣은 소득은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 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 13: 아이들은 다른 혜택이 있다고 들었다.
참고사항일 뿐이다. 심사기관에서는 세금보고
아이들은 18 세까지 (경우에 따라서는 21 세까
액수를 기준으로 하고 기타 다른 수입을 본다.
지) 아동보험(Children Health Insurance Pro-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사람은 회계사와 상담하
gram, CHIP)을 받는다.
기를 권한다.)
어른은 138%까지지만, 아이들은 200%까지는 보험료가 없고, 그 이상은 약간의 보험료가 붙는
질문 19: 나는 직장에서 들어준 보험이 있다. 와
다. (메릴랜드는 앞에 M 자를 붙여서 MCHIP 라고
이프와 아들만 보험이 필요한데 따로 살 수 있나?
한다.) 아동보험에 가입하면 예방적 치과서비스
그렇다. 메디케이드를 포함해서 할인보험은 기
가 포함해서 의료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본적으로 개인보험이다. 보험료는 합산해서 나오지만, 보험은 따로 드
질문 10: 연방빈곤선은 뭔가?
질문 14: 월급 이외에도 여러가지 수입이 있다.
는 것이다. 남편은 직장보험을 그대로 가지고
연방빈곤선 (Federal Poverty Level – FPL)은 연
어떤 것을 적나?
있으면서, 와이프는 할인보험을 사고 아이들은
방정부에서 매년 1 월에 발표하는 최저생계비
조정수입(Adjusted Gross Income – AGI)을 말
MCHIP 에 해당할 수도 있다. 각자 보험카드를 받
를 말한다. 2014 년은 1 인가족의 경우 $11,670,
한다. 택스 폼 1040EZ 는 4 번 항목이고, 1040A
는다. (가입자가 3 명이면 보험카드는 따로 따로
2 인이면 $15,730 이다. (가족 1 인이 늘 때마다
는 21 번 항목, 1040 은 37 번 항목에 보고한 숫자
3 개가 나온다.)
$4,060 을 더하면 된다.) 이 기준은 하와이와 알
이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수입 총액을 묻는
래스를 제외한 (이들 주에서는 그 기준이 약간 높
질문이 있는데 이 때 총액을 적으면 다음 질문은
질문 20: 나는 메디케어가 있고, 배우자는 아직
다.) 48 개 주와 워싱턴 디시에 적용한다.
어떤 종류의 소득인지를 묻는다.
65 세가 안되어서 보험이 필요하다. 메디케어수혜자는 오바마케어 혜택에서 제외된
질문 11: 우리 가족이 오바마케어 혜택을 받을 수
질문 15: 아들이 23 살인데 따로 세금보고를 한
다. 아직 65 세가 안된 배우자는 보험에 가입해야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다. 가족으로 포함시킬 수 있는가> 안된다. 아들
한다. 혜택은 가구수입에 따라 달라지는데, 둘 중
위의 표를 보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은 본인 세금보고를 기준으로 오바마케어 건강
하나만 보험을 신청하더라도, 택스리턴에 기입
알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한 조정후 총액을 보고한다.
질문 16: 내 소득이 할인보험에 해당되는 것 같
질문 21: 보험료 말고는 내가 내는 비용은 없는가?
다.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
소비자가 내는 비용은 다음 4 가지 사항이다. 보
2 가지 방법이 있다. 메디케이드 확대에 가입한
험료 (premium), 공동부담금 (copay), 공동보험
주에 사는 사람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입을 도와
금 (co-insurance), 공제금(deductible)이다.이
주는 단체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으면 된다. (주변
내용을 이해하려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일간지나 주간지를 보면 광고를 한다.)
지불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의료비 총액 = 공동부담금 + 보험회사 부담금+공
예를 들어 2014 년 예상수입이 $25,000 이고
질문 17: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
제금 + 공동보험금
3 인가족이면, 메디케이드 혜택을 볼 수 있다.
첫째, 최근 세금보고(택스리턴)가 있어야 한다.
보험가입자가 매달 일정한 보험료을 내면, 보험
수입이 $75,000 이고 3 인가족이면 할인보험
그동안 세금보고를 해오지 않은 사람은 오바마
회사는 위 공식에 따라 의료비용을 부담하고 모
에 가입할 수 있다. 수입이 400%가 넘어도
케어 혜택을 볼 수 없다. 첫 해에 등록기간을 3 월
자라는 부분은 가입자 (소비자)가 부담한다.
오바마케어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31 일까지 둔이유는 그동안 세금보고를 하지 않
질문 12: 가족 숫자는 어떻게 계산하나.
가장 최근에 파일한 세금보고에 올라가 있는 사 람을 다 합한 것이다. 보통 부부는 같이 하고 자녀 가 올라간다. 자녀 수입이 많지 않은 경우 (혹은
은 사람에게 2013 년 택스보고를 할 기회를 주기
질문22: 공동 부담금은 뭔가?
위해서다. 둘째, 영주권자는 그린카드, 시민권자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의사를 보거나 병원에 입
는 미국 여권 혹은 출생증명서를 (가족별로) 준
원할 때) 당시 지불하는 일정한 금액이다. 플랜
비한다.
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 부터 시작해서 $40 까
질문 18: 소득이 없어서 그동안 신고하지 않았다.
지 낸다.
다음주에 계속...
16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건 강 •전 H E면 A L광T H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169
닥 터 유 건 강 칼 럼
추운 날씨 적절한 실내온도는 얼마인가요?
지난주 부터 미국 전역에 추 운 날씨가 예전보다 일찍 찾아 왔습니다. 미국 중부와 동부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렸다는 뉴스가 들 렸고 특히 올해 겨울에는 예전 보다 많은 추위와 함께 눈이 내린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 필라델피아도 큰 일교차를 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바깥 기온이 떨어진다고
이고 있습니다.
해서 실내의 난방을 과도하게 높게 올려 놓으
추운 날씨로 인하여 체온이 낮아지게 되면 몸
면, 추운날씨에 바깥으로 이동할 경우 혈관이
에 있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면
갑자기 좁아져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고,
역력이 저하되면 감기, 알레르기, 대상포진 등
반대인 경우에는 수축된 혈관이 갑자가 급격하
면역력 저하에 따른 병과 함께 근육통이 생기기
게 증가하기 때문에 투통 및 근육통이 생길 수
쉽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근육통 환자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높은 실내 온도는 감기 및 알러
생기는 이유는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연
지 바이러스의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스러운 현상입니다. 추운 날씨가 되면 우리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질환 연구소에 따르면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몸을 무의식적으로 떨게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약 89°F 가장 활발하게 번식
2949 Swede Rd,
서 신경신호가 인체에 열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겨울에 적정 실내 온도
근육을 재빠르게 수축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
는 68°F에서 72°F이고 실내 습도는 최소 40%
니다. 이런 이유로 겨울에 근육통 발생률이 높
이라고 합니다. 약간의 서늘한 감이 있지만 겨
아지게 됩니다.
울철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체의 최적 온도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뇌에
한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근육통이 생기
가 74°F에서 76°F이므로 실내에서 적절한 의
는 이유는 차가운 기온으로 인한 체온 저하도
복착용을 전제로 권장한 온도라고 보시면 됩니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집안과 바깥의 온도차가
다. 그리고 당뇨병이나 만성 통증을 가지고 계
많이 나는 것입니다. 어떤 집을 방문하였을 때
신 분들은 온도를 약 4 ~ 5°F정도로 조금 올리
추운 날씨를 이유로 실내 온도를 무작정 높게
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근육
설정해 놓은 경우를 보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자연적으로 추축하기 때문에 특히 집안에서
하지만 이럴 경우 오히려 신체의 면역력이 더
스트레칭등 가벼운 운동을 권합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건 강 •전 H E면A 광 L T고 H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171
칼 럼
충치유발지수
게 Skittles 나 Swedish Fish를 절대 사주지 않
흔히 어린이 충치의 주범은 청량음료나 초콜
습니다.
릿 같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물론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인 것은 맞 지만, 그보다 ‘이건 괜찮겠지’ 하는 식품들이 충 치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은 경우도 많지요. 충치를 발생시키는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지수 를 ‘충치유발지수’라고 합니다. 숫자가 높을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충치유발랭킹1
생과일과 생야채는 충치유발지수가 낮다
가공식품보다는 생과일 생야채가 충치유발 지수도 훨씬 낮습니다. 딸기, 사과는 충치유발 지수가 각각6,10 정도로 낮고 양양이 풍부해 추 천할 만한 간식입니다. 단, 딸기를 먹을 때는 설
록 충치를 더 유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한
탕을 찍어먹지 않도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치과의사협회에서 발표한 음식별 충치유발지
한 군고구마 역시 충치유발지수가 약 11정도
수에 의하면 청량음료의 충치유발지수는 10으
로 낮은 편인데요, 군고구마와 동치미, 김치 같
로 사과와 같습니다. 초콜릿은 15로 인절미나
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섬유질이 치아 사이를
도너츠(19)보다 오히려 낮습니다. 또한 비스켓
청소해 주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과 과자류는 27, 젤리는 46으로 가장 높은 충치 유발지수를 나타내는데 카라멜보다도 더욱 높
치과적 예방치료 :실란트와 불소도포
은 지수입니다.
한편 치과적인 치료로도 어린이 충치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란트(Sealant) 와 불소
달고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일수록 충치유발지수가 높다
도포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지난회에도 설명 원장 박인국
해 드렸듯이 실란트는 치아의 씹는 면에 깊이
블루벨 패밀리 치과
패인 흠을 레진을 이용해 막아주는 방법으로 치아에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아 어금니의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 입니다. 불
일반적으로 단맛이 강할수록 충치를 유발한
소 도포법은 치아 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해 세
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충치를 유발하는
균의 효소작용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정기적 치
요인은 단맛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청
과 방문때 어린이들의 치아에 불소를 바르거나
량음료보다 인절미나 비스켓과 같은 과자류가
불소 용액으로 양치를 하도록 합니다.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것은 치아에 잘 달라붙고 고체 식품이어서 먹고 난 후에도 찌꺼기가 치
어린이 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충치유발 랭킹 2는 다음주에 계속 됩니다
아 사이 눌러붙어 오래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단당류(흰쌀, 흰빵, 시럽,설탕 등)의 함 유량이 높은 식품, 액체보다 고체 식품, 끈끈해 서 치아에 잘 달라붙는 식품일수록 충치유발지 수가 높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애들에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모든 식물은 미생물이나 해충, 경쟁식물 등 외
#배
부로부터 침입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독성 화
배는 기관지에 좋은
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만
과일로 유명하
들어 낸다.
다. 배즙이 상품
플라보노이드나 카로티노이드 등 몸에 유익하
화해 팔리는 이
다는 각종 과일과 채소의 성분들이 바로 파이토
유도 기관지 천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
케미컬이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역
때문이다. 그러나 배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도
시 일종의 파이토케미컬이다. 이 파이토케미컬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배 과육에 들어 있는 인베
이 노화는 물론 암 등의 각종 질병에 관여하는
르타아제나 옥시다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들은
인체의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을 편안하게 해준
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내용이다.
다. 육류를 조리할 때 배를 갈아 넣으면 육질이
그런데 식물의 구성물 중에서 파이토케미컬을
부드러워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배는 숙취 해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부위가 껍질이다. 특
소에도 좋은데 이는 아스파라긴산이 간장활동
히 껍질에는 장 기능을 개선, 과민성대장증후
을 도와 몸 안의 알코올 성분이 원활하게 분해
군 완화에 기여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있다. 과일을 껍질째 먹으면 다양한 항산화 성
장 기능 개선과 관련해서는 배 껍질 부위의 타
시원한 ‘천연 소화제’
분은 물론 식이섬유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이
닌 성분이 많이 거론된다. 타닌은 특히 설사를
다. 여러 과일 중에서도 껍질 부위가 주목받는
멈추는 데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식사
속 뻥 뚫는
사과와 배, 포도의 성분과 효능을 알아봤다.
가 끝나자마자 대변을 보는 사람, 심한 설사를
‘ 빨·노·보’!
# 사과
토리의 타닌 성분 때문이다. 또 전문가들은 배
사과를 껍질째 먹어야 한다는 얘기는 펙틴이라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폴리
는 수용성 식이섬유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일반
페놀 함량이 과육보다 훨씬 많다고 입을 모은
적으로 음식 찌꺼기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다. 한편 배 껍질은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식용
해주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달리, 수용성
을 꺼려 왔으나 최근 개발된 품종인 황금배의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점성
경우 비교적 껍질이 얇아 큰 무리 없이 껍질째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하는 사람에게 도토리를 권하고 있는데 이는 도
의 겔(gel)을 형성, 여러 가지 유익한
먹을 수 있다.
작용을 한다. 사과의 펙틴 성분도 그 같은 역할을 한 다. 발암물질과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 출시키고, 콜레스테롤 등 지방의 흡 수를 방해함으로써 당뇨와 비
# 포도
껍질의 영양학을 거론할 때 포도 역시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포도 껍질에 풍부한 타닌은 장 운동을 자극, 기능을 개선해 준다.
만 예방에 한몫한다. 여기에
특히 껍질에 들어 있는 라스베라
또 빼놓아서는 안 되는 펙틴의
트롤과 안토시아닌은 뛰어난 항
중요한 기능 한 가지가 있다. 장
산화 효능으로 오래전부터 영양학자
내 유익균과 관련된 것으로 펙틴은 유익균에 의
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라스베라트롤은 강력
한 발효과정에서 짧은사슬지방산으로 변화, 대
한 항산화와 항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장 점막세포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즉 장
흡착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프랑스인들이
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육식을 좋아하면서도 오히려 심혈관 질환은 적
사과 껍질에 있는 케르세틴이라는 폴리페놀 성
어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용어의 주인공이 될
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예방을 돕는다. 특
수 있었던 것도 포도 껍질의 항산화 성분이 같
히 케르세틴은 혈액 중 저밀도지단백(LDL)콜
이 녹아 있는 와인을 즐겨 마시기 때문이다.
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고지혈증 등을 예방
또한 포도 껍질에는 식물의 자줏빛을 만들어 내
해 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는 안토시아닌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안토시
전문가들은 펙틴이나 케르세틴 대부분이 사과
아닌은 면역 체계를 증진하고 항암 효능이 있으
껍질과 껍질 바로 아래 과육에 집중돼 있다고
며, 눈의 피로를 풀어 주고 시력 저하를 예방해
말한다.
주는 작용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 광 건고 강 H E A L T전H 면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눈 감 고
173
모 른 체 : 성 의 학
중년남성 혈뇨는 이상신호 어느 날 필자 클리닉에 친구들이 놀러왔다.
그곳에서 내시경 수술로 조직을 떼어낸 결과
다들 운동을 많이 하고 건강에 자신이 있는 60
역시 예상대로 방광암으로 나왔다.
대들이다.
다행히 초기암으로 뿌리까지 잘 제거되었으
“갱년기에 비뇨기계 문제들이 많으니 온 김
므로 거의 완치가 되었다. 우연히 받게 된 소변
에 소변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검사 하나로 전혀 예상치 못한 방광암을 진단받
우연히 소변검사한 결과 그중 J 씨 소
고 일주일 만에 치료까지 끝낸 J 씨에게 이렇게
변에서 눈에는 잘 안 보이는 현미경적
말했다. “아주 초기에 발견돼 정말 운 좋으십니
혈뇨가 발견됐다. 중년 남성의 혈뇨는 그냥
어가보니 우측 요관 구 옆에 딱정
다. 이젠 3개월마다 한 번씩 소변검사와 내시경
넘겨서는 안 되는 중요한 증세다.
벌레 같은 1㎝ 정도의 이상한 조
검사로 재발 여부만 관찰해보면 됩니다. 이제
직이 딱 달라붙어 있다.
담배는 꼭 끊으셔야 합니다.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은 ‘비뇨기계의 이상’을 나타내는 증세이므로 정밀 검사 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 요관, 방광, 전립
“음. 암이다!”
담배는 방광암의 위험 요소입니다. 그리고 즐
모양으로 보아 틀림없는 악성종양
거운 운동을 많이 하세요.” 중년 때 발생하는 미
선, 요도 등 어느 곳에 이상이 있어도 피가 나오
이다. 아직 초기이므로 방광 근육으로 파고들
세 혈뇨 소견은 초기 비뇨기계암의 단서가 되므
게 됩니다.”
어가지만 않았으면 완치도 가능하다.
로 결코 소홀히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밀 검사 하라는 갑작스러운 말에 J 씨는 당 황하는 눈치다. “신장은 초음파로 보면 알 수 있고 요도, 전립 선, 방광은 내시경검사로 곧 이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J 씨는 아무 증세 없이 그저 병원에 놀러 왔다 가 암이라는 선고를 받으면 큰 충격일 것이다. 그리고 믿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방광 안에 조그만 혹이 하나 있는데 조직 검 사를 해봐야겠습니다.”
“내시경검사는 무척 아프다고 하던데.”
“암인가요?”
“요즈음의 연식 내시경은 가늘고 잘 휘어지
“아직 확실치 않아 조직 검사를 해야겠고 아
며 요도를 따라 전립선을 통해 방광 안으로 쉽
주 초기이므로 수술받으면 됩니다.”
게 들어가므로 별 고통 없이 5분 정도면 끝납니
암은 모든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다. 내시경검사 하나로 하부요로 상태는 눈으
처음 이러한 소견을 들으면 ‘오진이겠지’ 생
로 직접 확인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J 씨의 내시경검사를 하였다. 전립선은 비대증세를 보이고 방광 안으로 들
각하며 다른 의사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한다. 이러한 환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에 대학 병원의 암 전문 교수에게 의뢰했다.
174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75
17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77
17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79
18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다툼과 갈등이 예상되나 피하기보다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말 : 누구의 말을 듣기보다 내 의지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48년생 :본인의 실수, 착오가 염려된다.
42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60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54년생 : 기획이나 창의적인 일을 하기에 적합한 날이다.
72년생 : 뜻 밖의 횡재를 기대 할 수 있다.
66년생 : 믿어주는 친구나 선배를 만날 수 있다.
84년생 :건강 활동에 좋은 날이다.
78년생 :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소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양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9년생 : 자존심만 강해지고 자칫 오만 해질 수 있다.
43년생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61년생 : 명예와 권위욕이 강해진다.
55년생 : 근중히 보내야 되는 날이다.
73년생 :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67년생 :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5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79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호랑이 : 집착을 버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원숭이 :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50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44년생 : 원만하게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62년생 : 끝까지 노력하여 목적을 성취하려 한다.
56년생 : 믿음직한 동지나 동업자를 만날 수 있다.
74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68년생 :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긴다.
86년생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80년생 :무리한 확장이나 투자는 화를 부를 수 있다.
토끼 : 마음에 맞는 또래와 어울려 즐거우나 실리가 부족하다.
닭 : 일장춘몽이다.
51년생 :선조나 어른들에게 잘 해야 문서의 혜택 기대 한다.
45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63년생 : 규칙적이고 바르게 일 처리 한다.
57년생 :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75년생 : 뜻 대로 모든 일이 잘 처리 된다.
69년생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87년생 : 건강 조심해야 한다. 감기 걸리기 쉽다.
81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용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개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52년생 : 만사 조심 , 인내하고 분수를 지켜야 화를 면한다.
46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 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64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58년생 :이유 없이 불안과 초조감에 사로 잡혀 괴롭다.
76년생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70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88년생 :좋은 만남을 기대 한다.
82년생 :변칙적인 여자관계가 생길 수 있다.
뱀 : 매사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돼지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일이 생긴다.
41년생 : 합리적 합법적 일 처리를 한다.
47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53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59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65년생 :몸에 기운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71년생 : 공적인 일을 처리하는데 좋은 날이다.
77년생 : 돈을 써도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83년생 : 중요하거나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다.
AUTO
18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2리터의 신세계, 포르쉐 마칸 2.0 시승기 포르쉐 마칸에 직렬 4기통 2리터짜리 가솔린 심장이 이식됐다. 왠지 어색하다. 포르쉐는 늘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폭발적인
과 최고 237마력, 최대 35.7kg.m를 발휘하 는 2리터 엔진의 조화가 기대 이상이 다. 강력하게 뻗어나가
주행성능을 보여왔는데, 4기통 2리터는 좀 약
진 못하지만, 한데 모
해 보인다. 최고출력도 237마력으로 그리 높지
은 기운을 알뜰하
않다. 이거 좀 시시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운
게 끌어 모아 매끄
전을 거듭할 수록 생각이 점차 바뀐다. 결국 “감
럽게 발산한다. 때
성은 숫자로 대변될 수 없다”는 마칸의 항변에
문에 전력으로 가속할
설득되고 만다. 포르쉐는 역시 포르쉐다.
때면 빠른 발걸음으로 재촉
코너 돌아나가는 실 력이 발군이다. 거칠게 핸
포르쉐가 직렬 4기통 엔진을 쓴 건 박스터의
하기 보단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들을 돌려도 바닥에 가라앉아 도로를
전신 968 이후 20년만이다. 하지만, 그때는 직
듯한 느낌이다. 이런 독특한 감각을 선사하는
잘 디뎌 나간다. 확실히 무게중심이 낮다. 아울
렬 4기통 3리터짜리였다. 2리터 엔진을 사용한
건 PDK(Porsche Doppelkupplungsgetriebe,
러, 옹골찬 골격과 단단한 서스펜션은 달리기
건 27년 만에 일이다. 포르쉐는 “자연흡기 3리
포르쉐 듀얼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다. 2리터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
터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2리터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이 뿜어내는 출력을 꼼꼼히 모아
다. 생긴 건 SUV지만, 몸놀림은 스포츠카에 가
(Downsizing)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고스란히 바퀴로 전달시킨다. 아울러, 속도와
깝다.
제원표 상으로 마칸 2.0은 시속 100km까지
RPM이 어느 영역에 있든 어색한 반응이 없다.
서스펜션은 반응도 좋다. 노면을 차분히 누
6.9초 만에 가속되고, 그대로 달려나가면 시속
매번 운전자의 의중을 간파하며 자연스러운 변
르고 달린다. 반응이 빨라 웬만한 굴곡에도 크
223km에서 바늘이 멈춘다. 숫자와 체감의 차
속을 이어나간다.
게 덜컹거리지 않는다. 때문에 도로면이 좀 울
이가 궁금해진다. 실제 운전해보면 1,850kg이나 나가는 마칸
가장 매력적인 건 몸놀림이다. 2톤에 가까운 육중한 몸이지만 꽤 경쾌하게 움직인다. 특히
퉁불퉁한 코너도 크게 개의치 않고 돌아나갈 수 있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83
184 전A U면T 광O •고 자 동 차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사실 이 정도로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2리터짜리 SUV는 포르쉐 마칸 밖에 없다. 반면, 아쉬움도 있다. 가장 걸리는 건 엔진음이 다. 포르쉐에서 ‘파워트레인(Power Train, 엔 진과 변속기 등 구동계)’ 개발을 총괄하는 토마 스 캐스퍼(Thomas Casper) 박사는 마칸의 2리 터 엔진에 대해 “좋은 엔진음을 최우선으로 개 발했다”고 설명했다. 감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그저 길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엔진 소리다. 마칸의 주행성능을 생각 하면 더욱 아쉽다. 마칸은 'SUV'라는 딱지를 하찮게 붙이고 다 닌다. 아스팔트 위를 스포츠카처럼 세차게 질 주하다가, "앗, 나 원래 SUV였지!"하면서 비포 장길에 오른다. 기어노브 옆에 붙은 '오프로드' 버튼을 누르면 차체를 4cm 밀어 올리면서 산에 오른다. SUV의 본분을 십분 발휘하긴 하지만, 미끈한 포르쉐 덩어리가 산에 오르는 장면은 다
끄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시동을 걸
였다. 21인치짜리 휠은 610만 원에 달하고, 붉
소 이질적이긴 하다. 몸에 쫙 붙은 스피드 스케
어 효율을 높이는 장치인데, 시동을 걸 때 진동
게 물든 실내는 780만 원을 추가해야 얻을 수 있
이팅 복을 입고 등산하는 장면이다. 반면, 반대
이 크다. 2리터짜리에 평범한 엔진음을 생각하
다. 훌륭한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에어 서스펜
편에 붙은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말 그대로 '스
면 꽤 우악스럽게 동작한다.
션도 38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포츠카'가 된다.
가격도 좀 세다. 마칸 2리터 모델의 기본가
심지어 스마트키를 자동차와 동일한 색상으
아울러, 오토 스타트 앤 스톱(Auto Start &
격(한국 판매가격)은 7,560만원이다. 시승차
로 맞추는 것도 40만 원을 더 줘야만 한다. 사실
Stop)의 작동이 거칠다. 차가 정지하면 시동을
는 이런저런 옵션을 더한 1억 1,130만 원짜리
상 기본가격은 의미가 없다.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85
186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87
188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89
190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제147호•2014년 11월 21일
전 면 광 고
191
192 전 면 광 고
제147호•2014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