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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제149호 2014년 12월 05일
2018년 1차 공사완료…지역숙원사업 해결 50만불 투자이민에 중국계자본 대거 몰려 I-95와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I-276) 의 직접 연결 공사가 가시화 되고 있다. 필라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최근 펜주 턴파이크위원회가 이 공사에 필
대신 투자자들은 투자에 따른 커미션을 받을 수는 있지만 투자금 자체를 돌려받지 는 못하고 이 투자금은 주정부와 턴파이크 위원회에 귀속된다.
요한 비용을 외부 투자로 충당한다는 당초
펜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400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면서 상당수 중
명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4억 2000만
국계 이민자들과 투자계약서를 작성하기
달러의 자금을 모은다는 계획인데 투자자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 대부분이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주 정부와 턴파이크위원회는 지난 9
이와 유사한 외국인 투자이민 프로젝트
월부터 중국 내 웹사이트 등을 통해 투자
로는 필라 컨벤션 센터, 템플대 헬스 시스
자들을 모집해 왔다. 이들 투자자들은 1인
템, 컴캐스트 센터 공사가 진행된 바 있다.
당 50만달러를 펜주 정부에 내 놓는 대신
I-95와 펜주 턴파이크는 가장 교통량이
EB-5비자를 받고 곧 바로 이 비자를 통해
많은 핵심도로. 하지만 이 두 고속도로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벅스카운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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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원장 인공치아 이식 전문의 브라질 상파울로 치과대학 졸업 U.Penn 치과대학 졸업 U.Penn 치주과 전문의 수료 U.Penn 치주보철, Implant 전문의 수료 U.Penn 치과 대학원 치주 보철과 교수 전 Main Line Dental Grou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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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서로 교차하
그대로 ‘영주권 장사’가 아니냐”고 목소
면서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필라
리를 높였다. 하지만 벅스카운티와 노
인근 지역 도로망 중 운전자들에게 가
스이스트 필라델피아의 한인들은 공사
장 불합리한 교통흐름으로 손꼽히고 있
가 완료되면 일대의 소통이 훨씬 더 원
다. 남부지역에서부터 연결되는 I-95
활해 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뉴욕이나 펜
였다. 벅스카운티에 사는 C모씨는 “턴
주 서부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뉴저지
파이크를 타기위해 95번도로에서 63번
에서 1번 국도를 타거나 벅스카운티 쪽
도로로 이동후 다시 1번 국도로를 이용
에서 로컬도로로 빠져나간 뒤 브리스톨
해 타야했다”며 “95번에서 바로 턴파이
인터체인지나 필라델피아 인터체인지
크를 이용할 수 있으면 편리 할 것”이라
를 이용해 펜주 턴파이크를 타야한다.
고 말했다. 뉴저지 지역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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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값 1달러대 출현 오클라호마시,필라는아직2.7불대
오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1차 연결
벌링톤에 거주하는 H모씨는 “뉴저지
공사는 노스 I-95와 I-276 이스트 방향,
턴파이크와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 중
사우스 I-95와 I-276 웨스트방향을 먼
간에 위치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내에서 1달러대 주유소가 등장해 주목을
저 연결시키게 된다.
은 그 동안 많이 불편했다”며 “이제 13번
끌고 있다.
이어 2020년까지 예정된 2차 공사에
도로 한번만 타면 바로 턴파이크를 타
주유소 판매가격 조사기관인 개스버디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서는 재설계 및 시공을 통해 나머지 방
고 펜주 서부지역으로 갈 수 있을 것”이
3일 오클라호마시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일반 개솔린가격을 갤
향의 도로들도 연결될 수 있도록 진행
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벅스카운티 브
할 예정이다.
리스톨과 래빗타운 H마트 인근 상권도
한편, 도로연결공사가 해외 투자자의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들어 기름값 하락세가 소폭이나마 꾸준히 이어져 오고
런당 1.98달러로 내걸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인근의 한 주유소는 1.95달러까지 가격을 내렸다. 같은 지역의 주유소들도 대부분 2.05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를 했다. 이 사실이 소셜네트워 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이들 주유소에는 기름을
자본으로 이뤄진다는 소식에 한인들은
래빗타운 H마트는 공사예정지인 베
넣으려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같은 소식은 비록 필라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프
터랑스 하이웨이에서 차로 5분거리에
는 거리가 먼 곳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기름값 하락세가 상당기간
로젝트를 통해 중국인들이 대거 투자이
위치해 있다. 또한 그동안 침체일로를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고있다.
민에 나선다는 소식에 한인들의 관심이
걷고 있던 해당 지역 상권도 도로 연결
특히 지난 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도 원유생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취업비자를 통해
과 함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
영주권신청까지 5년이상 기다린 한인
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나마 턴
들은 ‘50만불 영주권 장사’라는 표현을
파이크를 타기위해 로컬 도로로 나오던
오클라호마시의 주유소들이 가격을 내리기 직전까지 트리플에이
섞어가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필
차량들이 그대로 지나치면 오히려 지역
(AAA)가 집계한 일반 개솔린의 미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2.746
라시에 사는 K모씨는 “미국에 사는 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
달러. 필라지역 중 첼튼햄 선상의 일부 주유소들이 현재 2.79달
다수의 이민자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려를 나타내는 등 이번 공사와 관련된
러의 가격표를 내걸고 있어 미국 평균치보다는 아직 높은 편이다.
들여 영주권을 받았다”며 “정부가 나서
서로 상반된 견해들을 내 놓고 있는 상
서 돈을 받고 영주권을 내주는 것은 말
황이다.
산을 줄이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향후 기름값 하락세는 기 정사실화 되고 있다. 현재 개솔린 가격은 올해 최고가격을 기록한 4월에 비하면 거의 1달러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로 3.86달러이며 가장 낮은 주는 미조리주 로 현재 평균가격이 2.44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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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한인 연말행사 줄이어 큰행사없이 소규모 모임들 주류
필라탁구협, C조 단체전 우승 1회 뉴욕극동포럼 이사장배 탁구대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필 라 한인사회도 갖가지 송년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불경기를 반영한 듯 대규모 행사보다는 대부분의 모임들이 회원 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수준으로 간소 하게 치러진다.
를 개최한다. 각 단체의 연말연시 행사 일정은 다 음과 같다. ▶고려대학교교우회 6일(토) 오후6 시 아리수(구 남산) 215-266-6380 ▶필라골프연합회 8일(월) 오후7시 서라벌회관 215-924-3355
지난 4일 필라한인배드민턴협회(회
▶ROTC필라문무회 문무인의 밤
장 김성권)의 송년 모임을 시작으로 12
11일(목) 오후 7시 아리수 609-540-
월 한 달간 한인들의 연말모임이 이어
6100
져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 해를 다짐한다. 주말인 6일(토)에는 고려대학교 교 우회(회장 유재범)가 아리수(구 남산) 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월요일인 8일에는 필라골프협회(회
▶남부뉴저지노인회 ‘연말연시 실 버대잔치’ 13일(토) 오전11시 체리힐 장로교회 609-284-3865 ▶필라영남향우회 정기총회 13일
각 차지했고 C조 단체전에 함께 출전한 한광호, 박팔용, 양재국
교사송년의 밤 13일(토) 오후 6시 펜아
육회(회장 김경택)도 9일 오후 7시부
시안 쥬빌리홀 484-213-4603
11시부터 체리힐장로교회에서 ‘연말 연시 실버대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희, 박주성, 차문환씨 팀이 C조 우승을 차지했다.
1948
시부터 서라벌회관에서 열고 필라체
남부뉴저지노인회는 13일(토) 오전
회에서 열린 제1회 뉴욕극동포럼 이사장배 탁구대회에서 문선 또 A조에 출전한 문준원 군이 2위를, B조의 박주성 군이 3위를 각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당에서 모인다.
필라한인탁구협회(회장 문선희)가 지난 달 22일 뉴저지연합교
(토) 오후7시 뮤직타운 215-549-
장 정우현)가 감사의 밤 행사를 오후 7
터 각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아리수 식
▲필라탁구협회 소속 선수들이 제1회 극동포럼이사장배 탁구대회 에서 C조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한인탁구협회 송년탁구모임
선수 팀이 3위를 차지하는 등 각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동부지역 워싱턴, 메릴랜드, 델라웨어, 남부 뉴저지 지역은 물론 시애틀과 텍사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등 서부 지역의 탁구동호인들까지 참가한 대규모 대회다. 동부탁구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 필라탁구협회는 창립이
14일(일) 오후5시 안디옥교회 610-
래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했다.
905-6400
한편, 필라한인탁구협회는 오는 14일 필라지역 동호회와 교회 탁
▶필라 흥사단 송년회 14일(일) 오 후6시 제자교회 267-266-0080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
▶필라해병대전우회 송년의 밤 28
남향우회(회장 손태수)도 같은 날인
일(일) 오후7시 렌스데일 바우하우스
13일 오후 7시 뮤직타운에서 정기총회
267-902-3107
구팀을 초청해 2014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탁구모임을 개최한다. 문선희 회장은 “연말을 이용해 필라에 있는 모든 탁구동호인과 함 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교회 탁구팀이나 개인 등 탁구 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610-905-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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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교사 송년의 밤 열린다
필라 부문별 최고 식당 발표
13일 펜아시안복지원서…모범교사 표창도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 의회(회장 설인숙)가 오는 13일
Zagat, 올해의 레스토랑 명단 공개
하고 있는 교사들 중 모범 교사 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레
당 블루핀도 음식부문에서 한점 차이
스토랑 가이드북인 ‘자갓(Zagat)’이
를 기록했다.
(토) 오후 6시 필라에 있는 펜아
모범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3
시안노인복지원에서 ‘제13회
년이상 근속하고 2세들의 민족
최근 ‘올해의 필라지역 레스토랑’을 발
교사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정체성 교육에 노고가 큰 교사
표했다.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에는
복지원 2층 쥬빌리센터에서
들로 선정되며 교사가 10명이하
자갓의 이번 리스트는 필라시 인근에
레딩터미널마켓의 디닉스(Dinic’s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인 2세들
인 학교는 1명, 10명이상인 학교
있는 650개 레스토랑과 500여개의 다
at Reading Terminal Market)
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전
는 2명의 교사를 선정해 협회 측
이너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선정
과 카포지로(Capogiro), 스윗루
달,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노
에 명단을 제출했다. 이날 2부행
기준은 고객서비스 부문의 점수를 28
시스모크하우스(Sweet Lucy’s
퍼센트, 식당 내 소움 문제를 20퍼센
Smokehouse) 아니스트 톰스 타코
력해 온 펜 주와 남부 뉴저지, 델
사에서는 각 학교 교사들의 장
트, 가격 20퍼센트, 분위기 12퍼센트,
샵(Honest Tom’s Taco Shop),
라웨어 지역의 일선 한국 학교
기자랑대회를 열어 흥을 돋군
음식 맛 8퍼센트, 주차편의성에 8퍼센
카페 리프트(Cafe Lift) 등이 선정됐
교사들을 위해 마련됐다.
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
트의 점수를 각각 배정해 평가됐다.
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필라시민
이며 행사 진행을 위해 자녀들
이번 평가의 음식부문(Top Food)
들의 음식 선호도가 함께 진행됐는
에서는 필라다운타운 워싱턴 스퀘어
데 이탈리아 음식(26%), 미국음식
에 있는 베지(Vedge)레스토랑과 인
(17%), 프랑스식(9%), 스테이크하
근에 있는 일식당 모리모토 등이 최고
우스(7%), 일본 음식(6%) 순으로 집
의 점수를 받았다. 인테리어 부문(Top
계됐다. 외식 비용으로는 1인당 평균
설인숙 회장은 “지난 한해동 안 자라나는 2세들을 위해 노력
을 동반할 수 없다.
이외에도 25달러 이하로 저럼하게
을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께 진
한국학교 지역 협의회에 가입
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선생
하기 위해서는 150달러의 연회
님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를 납부해야 하며 이번 송년
Deco)에서는 나인틴(XIX)레스토랑
37.07달러를 소비했으며 팁은 평균
보다 나은 새해를 다짐하는 자
의 밤 행사장에서도 납부가 가
이, 서비스 부문에서는 포시즌호텔에
19.80달러를 지불했다.
리인 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능하다.
있는 더 파운틴(The Fountain)레스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각 학교에서 근무
문의 484-213-4603 267-577-7007
올해의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토랑이 각각 선정됐다.
내용은 웹사이트(zagat.com/
이와 함께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일식
Philadelphia)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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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로 건강 챙기세요” 블루벨댄스스포츠클럽 수강생 모집
망치부인 ‘필라에 온다’ ‘세월호를 통해 바라본 한국사회’ 강연
비영리단체로 필라지역 한인들에 게 볼륨댄스를 보급해온 블루벨댄스 스포츠클럽(회장 민홍식)이 2015년 수강생을 모집한다. 민홍식 회장은 “볼룸댄스를 배우고 즐기면 건강은 물론 활기찬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며 “이제는 운동도 즐기 면서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블루벨 댄스스포츠 클럽은 로우어 귀니드에 있는 메시아교회(Church
강습비는 부부기준으로 1년에 200 달러며 초보자도 가능하다. 한편, 블루벨댄스스포츠클럽 멤버 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여 춤을 즐기고 건강을 챙기는 댄스파티 ‘펀 클럽(Fun Club)’을 열고 있다. ‘펀 클럽’은 매달 네번째 일요일 드 렉셀 힐에 있는 드렉셀 브룩(Drexel Brook, 470 Drexelbrook Dr. Drexel Hill)에서 모임을 갖는다.
인터넷 방송 ‘망치부인의 생방송 시사 수다방’을 운영하는 ‘망치 부인’ 이경선(사진) 씨가 필라에 온다.
of Messiah, 1001 Dekalb Pike, Lower
이 클럽은 25년간 이어져 온 한인 모
Gwynedd)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임으로 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1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엠블러에 있는 메노나이트 교회
30분부터 2시간 동안 볼룸댄스 강습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Ambler Mennonite Church, 90 E. Mt. Peasant Ave.
문의 267-577-0502
Ambler, PA 19002)에서 망치부인 이경선씨의 강연회을 개최
회를 연다.
필라 세사모(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사람들의 모임)는 오는
한다. 이번 강연은 ‘망치부인’ 이경선씨의 미주 6개 도시 초청강연
2014년 마지막 순회영사업무실시
의 일환으로 열리며 '세월호를 통해 바라본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망치부인 이경선씨는 경희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정당 인, 학원 강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TV에서
2014년 마지막 순회영사업무가 오
여행허가 신청 등), 국적관련업무(국
‘망치부인의 생방송 시사 수다방’을 운영하면서 유명해 졌다.
는 2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
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비자
이 방송은 2011년과 2013년에 아프리카TV 방송대상을 수상했
재필센터 강당에서 실시된다.
발급 신청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민원
고 현재 실시간 청취 3000명을 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업무 처리를 원할 경우 미리 예약을 해
이번 강연투어 진행팀 관계자는 “한국의 정치 상황과 세월호 관련
두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여러가지 한국 이야기를 들어보며, 동시에 해외에서 이번 참사와
뉴욕총영사관이 주관하고 필라델피 아한인회(회장 송중근)가 지원하는 이 번 순회영사 업무는 여권발급신청, 영
구비서류와 관련된 내용은 뉴욕총영
관련한 믿을 수 없는 물음들에 대해 속시원하게 대답해주실 분을
사확인, 가족관계등록(혼인, 출생, 사
사관 홈페이지(koreanconsulate.org)
모셨다”며 “이번 투어가 진행되는 미주 6개 지역 한인들의 많은
망 등) 및 발급업무(가족관계•기본•
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혼인관계증명서 등), 병역업무 (국외
문의 267-334-0877
입장료는 10달러. 문의 philasewo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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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 필라지역 영업시작 연말할인행사도…5개 지역서 접수 한국택배업계의 대기업 현대택배가 필
“어르신들 감사드립니다” 남부뉴저지노인회 실버대잔치 불경기에도 필라한인사회 15개 단체 및 업체들의
라지역에 펜주, 뉴저지, 델라웨어 주를 관
따뜻한 후원으로 ‘어른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할하는 총괄본부를 개설하고 국제택배업
풍성하게 열린다.
무를 시작했다.
남부뉴저지노인회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전 11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현대택배
시 체리힐장로교회(담임목사 전동진)에서 ‘연말
는 현재 첼튼햄 지역과 체리힐, 레비타운,
연시 실버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퍼다비, 블루벨 지역 등에 취급점을 운영
다양한 공연과 연주 그리고 율동과 합창 등 다양한
중이다.
프로그램을 지역 한인 노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윤형진 본부장은 “현대택배는 국제특송
실버대잔치 특별공연은 보람합창단, 체로키 고등
업계 최저가로 위탁 후 3~5일이면 한국에
학교 연주팀, 뉴비전청소년센터에서 연주와 합
계신 고객님께 정확히 배송된다”며 “위탁
창, 뉴저지한국무용단과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시 부여받은 송장번호는 현대택배 인터넷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또 마운트 로렐 한인양로
조회 시스템 또는 일반 포탈 사이트를 이용
또한 필라 런칭을 기념해 고객에게 추가로
원에서 엑티비티 디렉터가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
해 정확히 추적이 가능해 안심할 수 있다”고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연말연시를
과 함께 율동과 합창을 선보인다.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우체국이나 유피
맞아 한국에 있는 친지에게 보다 저렴하게 선
이번 실버대잔치는 체리힐 라이온스 클럽, 서울여
에스(UPS), 페덱스(FEDEX) 등을 이용해 소
물을 보낼 기회가 된다.
행사, 골든타이틀 에이전시, 김일환 부동산, 김경
포를 보낼 경우보다 가격도 저렴할 뿐아니라
현재 대리점으로는 첼튼햄지점(267-334-
택 변호사 등 한인사회 단체 및 업체가 십시일반으
어르신이나 언어적으로 힘드신 분도 한국에
6060), 벅스카운티지점(267-585-3530), 어
로 후원하고 팀 하스 건축회사가 참석자들에게 점
서 우체국을 이용하듯이 불편함이 없도록 서
퍼다비지점(610-352-6600), 블루벨지점
심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30파머스마켓에서 노
비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5-855-1920), 체리힐지점(856-489-
인들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3392) 등이 영업 중에 있다.
후원회장을 맡은 이주향씨는 “연말연시에 동포
현대택배는 특히 한국과 빈번한 교류가 이 뤄지는 업체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제
현대택배 측은 향후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필
공하고 있다. 무료 픽업에서부터 포장재 지
라 다운타운과 델라웨어 웰밍턴 지역에 대리
원, 창고 제공은 물론 배송 정보만 주면 포장
점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 른바 3PL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리점 개설 문의 윤형진 본부장(856522-6222)
사회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며 “젊은 한 인들이 많이 후원해서 이번 행사를 풍성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609-284-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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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호모피 신상품 & 이월상품 특별전
1. Kate Harper 의원
일시: 11월 21일-12월 7일 오전10-오후8시
일시:12월 9일,12월 23일 화요일 10 - 12 a .m
일시: 2014년 12월 13일 (토) 7:00.시
장소: 필라 아씨플라자
장소: 1515 Dekalb Pike Suit 106.
장소: 황근성 뮤직타운 (날마다 좋은집 아래)
문의:516-423-0728
Blue Bell Pa. 19422
◈ 필라 영남향우회 12월 정기총회
문의: 215-549-1948
예약 및 문의 민소미 267-577-0503
뮤직타운:215-22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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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dd. Stephens 의원
일시 : 12월 7일 오후 6시
일시: 12월 10일 수요일 9:30 -11:30 a.m. (매월 둘째 수요일)
장소 :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1000 W. Main st Lansdale Pa 19446
◈ 필라 교협 성탄 연합 찬양제 일시 : 12월13일(토) 오전11시
장소: 515,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장소 : 체리힐장로교회
(215)368-5165 ◈ 필라한인골프연합회 감사의 밤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NJ 08034
예약 및 문의 박준업 267-274-8321
문의 :609-284-3865
◈ ROTC필라문무회 문무인의 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교사송년의 밤
일시 : 12월 11일(목) 오후 7시
일시 : 12월 13일(토) 오후 6시
장소 : 아리수
장소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쥬빌리센터
일시: 12월 8일(월) 오후 7시 장소: 서라벌회관 5734 N. Old 2nd St. Rd. Phila., PA 19120 문의: 215-924-3355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 크로스선교회 12월 기도회 안내
6926 Old York Rd. Phila., PA 19126
문의 : 609-540-6100
문의 : 484-213-4603
◈ 망치부인의 시사수다
◈ 12월 필라 흥사단 월례회 및 강연회
일시 : 12월 12일 저녁 7시 30분
일시 : 2014년 12월 14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 : 엠블러 메노나이트 교회
장소 : 제자교회
일시: 12월 9일(화) 오후 8시(7시 저녁식사) 장소: 낙원장로교회 3364 Susquehanna Rd. Dresher, PA 19025 문의: 267-432-5165
Ambler Mennonite Church, 90 E. Mt. Peasant
80 Cedar Grove Road
◈ 2014년 12월 한인을 위한 펜주 하원의원
Ave. Ambler, PA 19002
Conshohocken, PA, 19428
서비스의 날
문의 이메일 : philasewol@gmail
날씨
문의 267.266.0080
Fri•05
Sat•06
Sun•07
Mon•08
Tue•09
Wed•10
소나기
비
맑음
비 소나기
소나기
맑음
46° 최저 41° 최고
50° 최저 37° 최고
41° 최저 3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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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11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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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의대학준비‘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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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느라 자칫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만약 과외활동으 로 인해 학교 성적에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면 차라리 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성적과 과외활동은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된 후 몇 달이 지난 요즈음에 중간성적이 나빠서 과목을 드랍할 수도 없고 계 속하자니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어 이러지도 저 러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일 단 학과목 선생님과 만나 어떻게 하면 학기 말 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학교에서 튜터링을 해주기도 하 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는 방과 후 남아서 공부 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공부 습관을 잡 아주고 공부 테크닉을 배워두면 학교 내신 성적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모님의 입장에서 성적이 바닥을 치
요즘 고교 시니어들에 밀려 주니어들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다고 말하는 학부형들을 만난
준비해야 겠네요” 하신다. 현재 고교 주니어라
고 있다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튜터
면 다음 사항들을 리뷰해 보자.
를 붙여서라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지만 주니어들 또한 금방 닥쳐올 대입 준
■ GPA 관리
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짚어보아야 한다.
미국 대학 지원 때 GPA(내신성적)는 지원자
부지런한 고교 주니어들은 이미 계획된 대입 준
가 고교 4년 동안 학교 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느
명문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면 GPA나 SAT 성
비를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다. 주니어 학부모
냐를 보는 기준이 된다. 명문대를 꿈꾸는 학생
적뿐만이 아니고, 과외활동에서도 열정을 보여
와 얘기를 나누며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어요 본
들이 대입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에 기본
줘야 한다. 과외활동은 교내에서 하는 스포츠,
격적으로 에세이를 준비해야 할 때가” 하면 “벌
이 되는 요소이다. 현재 주니어들은 고교시절
음악, 아트뿐만이 아니고 학교 밖에서 하는 모
써 그렇네요. 2년 정도 남은 줄 알았더니 내년
중 가장 어려운 과목들을 택하고 있을 것이다.
든 활동이 포함된다. 인턴십, 자원봉사, 개인의
이맘 때 한참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니 지금부터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여러 과외활동들을 병
다해야 한다. ■ 과외활동, 열정을 보여줘라
취미활동 등도 이 범주에 3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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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고 ION• 34 E 전D U면C 광 31페이지에 이어서...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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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한다.
떤 전공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할 뿐더러 과연
9학년부터 시작한 교내 클럽이나 운동부, 오
그 전공이 자신과 잘 맞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케스트라 등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끈기와 열정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반 이상이 전
을 보여주도록 하자. 대입 지원서에서 과외활
를 찾아야 하고 지
공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학하고 있다. 그
동 경험에서 얻어진 성과와 의미를 어떻게 보여
원서 준비를 시작해야
리고 재학 중에 전공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
주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저 멤버로서
한다.
전공을 정할 때는 자신의 적성을 살펴보고,
활동에 참여만 해왔던 지원자와 달리 헌신적인
■ 이력서 준비
앞으로의 유망 직종과 독창성 등을 고려해야 한
활동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참여한 지원자는 분
학생 이력서를 준비해 두자. 고교 시절 받은
다.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느냐 하는 것은 대
수상 실적, 성적, 과외활동 내역 등을 일목요연
학 졸업 후의 인생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
과외활동은 자신만의 독특함을 보여줄 수 있
하게 준비해 둔다면 내년에 쓰는 대입 지원서
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는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넓은 시야
작성 때 매우 편리하고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고
아직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 모르는데 충분한
를 갖고 창의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자.
교 시절 동안 해왔던 것을 몇 학년부터 시작했
준비도 없이 아무렇게나 급하게 결정을 한다면
■ 서머 프로그램, 지금 준비하라
고 일주일에 몇 시간씩 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훗날 후회를 할 가능성이 있다. 전공을 정하기
초•중•고교생들은 겨울동안 내년 여름방
포지션도 정리해 두자. 각 활동에서 했던 내용
가 너무 힘들다면 대학에 미 전공으로 들어가서
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자.
교양과목을 공부하는 첫 2년 동안 자신의 성격
명 차이가 있다.
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학은 지원자들이 11 학년이 끝난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큰
■ 지원 대학 정하기
과 취향 그리고 적성 등을 고려하여 과연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 프로
지금부터 주니어들은 자신이 지원할 목표 대
전공이 자신과 가장 잘 맞을 것인지 검토하여
그램들은 지원자들의 학교생활이나 학업에서
학들을 고르기 시작해야 한다. 대학 선택의 기
볼 수 없는 다른
준은 다음 사항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만들어
고교 시절 동안 자신이 관심 있던 분야에서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 사립대학과 주립대학,
과외활동도 하고 인턴십도 하고, 자원봉사 등
학교 크기, 위치, 전공, 교육의 질, 학비 수준, 학
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해 둔다
11학년이 되어 10월에 응시했던 PSAT 테스
교 명성, 입학 조건, 에세이, 학자금 지원 여부,
면 대학에서 전공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
트가 12월 중순이면 그 결과가 나온다. 이것은
기숙사 제공 여부, 캠퍼스 생활, 학교 내 안전 등
다. 지난 칼럼을 통해 소개되었던 미래에 유망
단지 내셔널 메릿 스칼라를 받기 위한 것이 아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은
한 직업들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미래에 유망
니고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내년 여름방학에
학교 랭킹을 첫째 조건으로 꼽는다. 유명한 아
한 직업과 대학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학과, 그
갈 서머캠프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점수를 제출하
이비리그나 명문 주립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
리고 사라져 가는 비인기 학과를 알아두는 것도
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한다.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학비와 장학금
장래 자신의 직업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주니어들 의 내년 여름방학의 플랜은 너무나 중요하다.
전국 규모의 서머캠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PSAT 성적과 내신성적이 필요하다. 교
지원 그리고 교육의 질, 그리고 졸업 후 취업률 등도 살펴봐야 한다.
찾을 것을 조언하고 싶다.
미국의 대학은 자신이 전공을 잘못 정했다고 해서 대학에서 4년동안 꾸준히 그 전공만을 택
외에서 하는 활동에도 이처럼 학업 능력을 보여
■ 전공 정하기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전공을 바꿀
주어야 하는 것이다. 11월과 12월에는 명성 있
대부분의 고교생들은 자신이 대학에서 무엇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전공을 정하려
는 내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어떤 것을 택할지
을 전공해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어
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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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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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독립적으로 키우되 영향력 있는 아빠가 되라 2006년부터 중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다큐
윤태옥씨는 중학교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갇혀 있으면 다양한 세상을 볼 수 없어요. 자기
멘터리를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제작자 윤태옥
않을 만큼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자신을 들여다볼 기회를 갖기 힘들죠. 아이들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두 자녀의 리얼 성장 스
아무런 목표 없이 공부를 하기는 싫어 돌연 검
의 성향과 사고는 다양한데 딱딱한 학교 책상
토리를 담은 칼럼 ‘요상한 아빠’를 연재해 방문
정고시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그때 그의 어머
앞에만 앉혀 두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밖으
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니는 타이르거나 다그치지 않았다. “해볼 만하
로 세상 여행이라도 보내야죠.” 적은 돈에 허름
윤태옥씨의 교육 철학은 ‘자녀에게 영향력을
다”며 아들 스스로 인생을 결정할 수 있게 지지
한 모텔 방에서 자는 일도 부지 기수, 여행길이
행사하는 아빠가 아니라 영향력 있는 아빠가 되
해주셨던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검정
아니라 고생길이었지만 두 아들은 그런 고생조
는 것’이다. 자녀의 앞날을 위한다고 잔소리를
고시에 합격 했고 이후 자신이 꿈꿨던 대학의
차 즐거워했다. 하지만 두 아들의 친구들은 달
늘어놓고 간섭하기보다는 큰 그림을 그려주는
사회학과에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갔다. 기뻐하
랐다. 같이 여행을 가자 해도 친구의 부모님들
역할만 하기로 한 것. 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는 아들을 보고 다그칠 어머니는 없었다. 그가
이 꺼려했다. “남들 눈에는 이런 여행이 일탈일
건 십 년 넘게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했지만 결
자신의 두 아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수 있어요. 하지만 의미 있는 일탈이라면 안하
국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중국
스스로 인생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둔 데는 이런
는 것 보다 해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으로 넘어가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 자신의 경험
어머니 곁에서 자란 영향이 컸다.
친구들과 놀고 여자 친구 만난다고 아이의 인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길이라도 자신이 하
한국방송위원회 비서실장을 비롯해 M.net 기
생이 큰일 나는 거 아니잖아요? 뭐든 해봐야 좋
고 싶은 일을 하니 행복감을 느꼈고 힘든 과정
획국장까지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졌던 그가
고 나쁜 것도 알 수 있죠. 어른들이 백번 말해도
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를 자녀들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중국으로 다큐멘터리를
스스로 느끼기 전에는 안 듣게 되는 건 우리도
도 깨닫게 해주기로 했다.
제작하러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어린 시절에 똑같이 경험해봐서 알잖아요(웃
그 결과, 첫째 윤두영씨는비록 대학 입시에서
자신의 선택을 믿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데 익
음). 잔소리가 줄어드니까 아이들이 사춘기를
는 두 번이나 낙방했지만 요식 업체 경영이라
숙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뒤
겪을 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더라고요.”
는 꿈을 찾은 뒤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부
늦게 찾기는 했지만, 하고자 하는 일을 한 뒤에
“저희를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가 다른 친구
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미국의 대학을 졸
그는 인생에 행복을 느꼈다고 했다. 자녀들은
들의 부모님과 조금 다르다고 느낀건 중학교 이
업해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총괄 매니저로
조금 더 일찍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도록 도와
후였어요. 중학생 때 아버지께 염색을 하고 싶
활동하고 있다. 중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주고 싶었던 그는 여행을 제안 했다.
다고 말씀드리니 어떤 스타일을 원하느냐며 미
국내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둘째 윤채영씨는
두 아들은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권유로 전
용실을 데려가시더라고요. 힙합 바지 사고 싶
요즘 그동안 못다 한 아버지와의 여행을 계획
국 곳곳을 여행했다. 아버지가 다큐멘터리 제
다는 말에 가게도 추천해주시고요. 대신 제가
중이다.
작자이니 함께 다녔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윤
알아서 해야 한다고 하셨죠.
자녀에게 일탈을 권유하라
태옥씨는 아들 둘만 여행을 보냈다. “학교에만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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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싸다-저렴하다, 만나다-접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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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값은 싼데 물건은 저렴합니다.” TV
려 같다고 이렇게 쓴다면, 나와. 맞짱 떠! 한글
‘리포터’의 대사.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
이 세계 최고라고 걸핏 핏대는 세우면서, 왜들
다. 화사한 얼굴이 쉬지 않고 품어내는 말의
이러는 걸까요?
‘포스’는 대단했다.
저렴(廉), 낮다[低]와 값이 헐하다[廉]는
말에 값이 있을까? 품격(品格) 있는 말과 저
한자를 붙인 단어, ‘싸다’와 뜻 완전히 같다. 영
속(低俗)한 말, 차이가 의당 있겠다. 기준은,
어의 cheap[치프]와도 1mm도 다르지 않다.
차이는 무엇일까? ‘저렴하다’는 품격, ‘싸다’
혹 ‘심오(深奧)한 진리’ 들었을지 모른다는 괴
는 저속? 혹시 문자(文字) 즉 한자로 된 말은
상한 생각일랑 버리시길. 싸게 사도 ‘저렴하
값이 나가고, 순전(純全) 순정(純正)한 우리
게 구매하는 것’보다 못할 바 전혀 없다.
토박이말은 싸구려라는 생각이 그 기준과 차
싸다 비싸다, 아닐 비(非)자와 상관이 없을
이인가? 쫑긋 귀 세워보자, TV 라디오에 나오
까?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싸지 않다는 말이
는 사람들이 이 둘 중 어떤 말을 쓰는지. 장담
비(非)싼 것 아닐까? 문명(文明)의 새벽 동아
하건데, 97% 이상은 ‘저렴하다’다.
시아 황하(黃河) 유역에서 섞여 살던 여러 겨
한 지자체 농산물 마케팅을 도와주는 ‘재능
레들 사이에 우리 선조도 있었으리라.
기부’ 때 경험. ‘이 토마토는 친환경적으로 재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각 토템(totem) 말글
배돼 안전할 뿐 아니라, 생산자가 택배로 직접
등이 섞이고 나뉘고 바뀌면서 여러 차이(差
보내기 때문에 값도 쌉니다.’라고 문안(文案)
異)가 생겼다. 그 ‘다름’은 중요하나, 우열(優
을 써주었다. 담당 공무원은 ‘가격도 저렴합
劣)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결코
니다.’로 고쳤다. 이유, “싸구려 같잖아요!” 약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단지 접견(接見)할 뿐
간의 실랑이, 결국 ‘생산자’까지 합세한 ‘문자
이다. 접견, 정치 동네나 정치언론 동네의 ‘전
파(文字派)’의 압승(壓勝).
문용어’ 중 하나다. ‘만나 얘기했다’로 너무 충
‘네이버 사전’에는 네티즌이 ‘새로운 말’을
분한 말을 굳이 ‘접견하여 환담(歡談)했다’라
풀이하는 ‘오픈국어’라는 공간이 있다. ‘완소
고 쓴다. ‘싸다-저렴하다’의 관계와 어떻게 다
저렴이란 값이 싸고 질이 좋은 물건을 일컫는
른가? 체모(體貌)가 있지, 어찌 만나느냐고?
말’이라고 올라있다. ‘저렴’이 싸다는 뜻에 품
개그 소재다. 그래도 그렇지 하는 이, 아직 있
질도 좋다는 ‘플러스 알파’의 단어라고, 그래
다. 맞아[접(接)] 보는[견(見)] 것과 만나는
서 ‘완전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 공간의 속성
것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屬性)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황당(荒唐). 가
접견하면 제격, 만나면 저속하다고 아는 이
르치는 사람들 부끄러워해야 한다. 네이버도.
는 공부나 바른 자세가 부족한 사람이다. 언론
개그맨 말투 흉내. 오해하지 마! ‘싸다’와
인들까지 ‘체모 없이’ 이 문자숭배(崇拜) 습
‘저렴하다’는 백지장 한 장 차이도 없어. 단지
성을 신앙(信仰)한다면, 우리 말글의 장엄(莊
한자말이라 좀 있어 보인다고, 우리말이 싸구
嚴)은 누가 지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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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꼼꼼하게
영어배우기 Tourist attraction and landmark in NYC John: I can’t believe we finally made it to NYC! There are so many great tourist attrac-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인 뉴욕은 금 융 및 비즈니스의 중심지다. Central park, Statue of liberty(자유의 여 신상), Wall Street, Grand Central
tions to see. Where should we start, the Bronx Zoo?(마침내 뉴욕에 갈 수 있다는 것이 믿 기지 않아! 뉴욕에는 볼 만한 관광지가 아주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지? 브롱스공원?) Mark: Let’s visit all five boroughs; Manhattan, Queens, Brooklyn, the Bronx and Staten
해튼 실내경기장), SoHo(South
Island. We can see the zoo and so much more. Also, since we’re both huge sports fans, let’s check out Yankee stadium and Madison Square Gardens.(맨해튼, 퀸스, 브루클린, 브롱스 그 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 5개 자치구를 모두 둘러보자. 공원이랑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어. 그리 고, 우리 둘 다 스포츠 광팬이니 양키스 홈구장과 메디슨 스퀘어가든도 확인해 보자.)
of Houston Street) 등이 관광명
John: Where else can we go? I’m up for anything, this city is amazing!(다른 데는 어디 갈
Station, Yankee stadium(양키스 홈 구장), Madison square garden(맨
소(Tourist attraction) 및 상징물 (Landmark)이다. NYC(New York City)는 5개의 자치구(Borough)인 맨해튼(Manhattan), 퀸스(Queens), 브루클린(Brooklyn), 브롱스 (Bronx), 그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 (Staten Island)로 이루어져 있다.
수가 있지? 모든 것이 흥분돼, 뉴욕은 놀라운 곳이니!) Mark: We certainly need to check out Central Park, the Statue of Liberty and Grand
Central Stations. I think it could be interesting to see Wall Street, too.(우리는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그랜드 센트럴스테이션도 분명히 확인해 봐야돼.) John: Those are great landmarks! What about SOHO, I’ve heard it’s interesting.(전부
다 훌륭한 상징물들이야! 소호도 흥미로운 곳이라는데 어때.) Mark: SOHO is in lower Manhattan and was famous for the eclectic mix of artists’ lofts
and art galleries but has become famous for its shopping recently.(맨해튼 남부지역인 소호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건물과 전시관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쇼핑지로 유명해졌어.) John: What about experiencing some New York City’culture?(뉴욕시 문화를 체험하는 것
은 어때?) Mark: We could take in the NYC Ballet, The Metropolitan Opera, The New York Philhar-
monic, The Lincoln Center for Performing Arts or even Julliard.(뉴욕시 발레와 광역시오 페라, 뉴욕필하모닉, 링컨센터 공연 또는 줄리아드 공연도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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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 검도대회 무서운 신인 “김수영 검도 아카데미” 아이들과 소통하고 친밀감을 유지하며 ‘검도수련’
지난 11월 16일 뉴저지 팰리사이드 파크 (Palisades Park)에서 열린 제 21회 추계 미동부
를 무임금으로 그를 붙잡아 두었다. 김수영씨
련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우수한 기량
의 경제사정은 어려워졌다.
을 뽐냈다
검도대회에서 김수영 검도아카데미는 문을 연
밤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위해 일해
김수영 관장은 “제 선수경험을 바탕으로 고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도장임에도 각 지역
야 했던 그가 일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 뉴욕 링
안해놓은 선수프로그램이라 불리는 우리도장
에서 참가한 도장들과 경쟁하며 우수한 기량을
컨 터널을 지나 오던 중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
만의 커리큘럼이 있습니다. 이 플랜의 일부를
뽐내 무서운 신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다. 사고 후 한국으로 돌아가 재활했고 그는 손
이번 시합 전에 아이들에게 가르쳤었고, 검도
에 다시 죽도를 들었다. 그의 인생 슬로건 처럼
를 시작한지 2개월에서 8개월도 채 안된 어린
“피나는 노력”은 재도전의 기회를 만들었고, 미
아이들이 개인전 입상과 단체전 입상을 했습
주 검도인 최초로 1순위 영주권을 받았고, 2014
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저
년 1월 김수영 검도 아카데미를 열었다.
는 제 교수법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겼으
이런 성과를 이뤄낸 뉴저지, 필라 지역 유일 한 선수 출신 검도인 김수영 관장을 소개한다. ▲김수영. 그의 영원한 친구 ‘죽도’
며, 우리 아이들이 가진 굉장한 가능성을 보았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마냥 어리광만 부리던 5살 김수영 손에 처음 목검이 쥐어졌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청송 중고등학교 검도부
▲2014년 11월 추계검도대회 ‘무서운 신인’으 로 활약
습니다. 다음대회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검도 수련을 시키고,
김종수 감독이었다. 어린 김수영은 검도계에
김수영 검도 아카데미는 11월 16일 열린 미
저 역시 연구와 수련을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
입문하며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했고 유소년 국
동부 추계 검도대회에 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을 만들어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야 함을 느꼈습
가대표로 발탁돼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았
12개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니다”라고 설명했다.
다. 대한 검도협회 선수 중 검도 사범으로 선발
특히, 박라빈, 최준원, 곽지훈, Gary Oprendek,
돼 이민을 오게 된 김수영 관장은 이민 초기 누
Lance Nabors 이상 5명의 선수들로 이뤄진 무
▲이번 대회 ‘공식적인 김수영 아카데미 신고식’
구나 겪는 서러움을 겼었다.
단자(under black belt)팀은 금메달을 목에 거
김수영 관장은 “모든 아이들이 첫 대회출전
하지만 영주권 스폰서를 약속했던 도장 관계
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모두 김수영 검도아
이라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였으나 매 경기마다
자는 임금마저 차일피일 미루며 5개월 가까이
카데미의 오픈과 함께 검도에 입문한자들로 수
놀라운 집중력과 적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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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건 일은, 영화제로 따지자면 연
한다. 김 관장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 각지에서
전과 단체전 종목마다 각 2위와 3위로 입상 했
기 인생에서 한번 받게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검도 고수들과 고단자 선생님들이 참석한다”
으니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일이 있겠습니까.”
받은 것과 다름이 없다”고 설명했다.
며 “승단 심사 직전부터 겨울방학 내내 제 아버
김 관장은 “이번 대회는 수련생의 패기와
지께서 지도를 도와주시러 한국에서 오신다”고
아울러 그는 “아이들을 검도 시합에 출전시
팀웍을 보여줬고 여자선수를 포함한 유단자
말했다. 또 김 관장은 “제 아버지는 한국에서 수
킬 때 항상 우승을 염두하지는 않습니다. 아이
(black belt)팀의 준우승으로 오래된 도장들을
많은 어린 선수를 배출하시고, 검도 발전에 기
들로 하여금 경기를 통해 승패를 떠나 두려움을
위협했다”며 “김수영 검도 아카데미는 이번 대
여하신 공로로 대한 검도회 주최한 2014년 검
극복하고자 하는 정신력과, 건강한 스포츠맨
회를 통해 공식적인 신고식을 했다”고 말했다.
도인의 밤에서 공로상을 수상하신 검도 감독”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라고 덧붙였다.
쉽, 도장 안에서의 수련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출전했다”고 말했다. 또 김 관장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
▲내년 1월 ‘1주년 기념행사와 정기 승급심사’ 개최
출전은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
김수영 검도아카데미는 1월 두 번째 주 토요
히 무단자(under black belt)부문 단체전에서
일에 1주년 기념행사 및 정기승급심사를 실시
김수영 검도 아카데미 1845 Marlton Pike. Cherry Hill. NJ 08003 문의 856-780-2175/201-25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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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없이 공급할당량 준수 합의…약세 지속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7일
일정기간 유지해 미국산 셰일오
(현지시간) 감산 대신 각 회원국의
일과의 가격경쟁력 격차를 벌리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
는 동시에 시장지배력 우위를 이
기로 결정하면서 현재의 국제 유가
어가려는 석유 부국 사우디의 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
OPEC 내에서 생산량이 압도적
에미리트(UAE) 등 12개국으로 구
으로 많은 사우디는 현재의 낮은
성된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
유가를 버틸 만큼 경제적 여유가
에서 열린 각료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쿠웨이트의 알리
있기 때문에 감산보다는 쿼터 유지를 선호해왔다.
▲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담
살레 알-오마이르 석유장관은 이 날 회담 후 "배럴당 100 달러든, 80 달러든, 60 달러든 어떤 시장가격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반면 석유 재정이 상대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안한 베네수엘라와 이라크 등은 감산을 통해
이번 쿼터 유지로 유가의 저공비행이 이어질
유가 상승을 노려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라크와 쿠웨이트 석
애초 사우디와 베네수엘라, OPEC 역외 산유국
당초 이번 회담에서 쿼터 준수를 결정하더라
유장관은 배럴당 65~70 달러를 바닥으로 내다
인 러시아와 멕시코 등 4개국이 25일 열린 사전
도 내년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례회의 이
봤다. 또 사우디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60 달러
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번 쿼터 유
전에 감산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됐
까지 유가를 끌어내렸다가 80 달러대에서 안정
지는 예고됐다.
다. 그러나 회담 후 발표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
화할 구상을 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
이 전혀 없어 내년 6월 이전까지는 쿼터 유지가
왔다.
OPEC의 결의를 강조했다.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의에 따라 사우디가 자국 쿼터인 930
이날 국제유가의 기준 흐름을 보여주는 북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3 달러 떨어져 75달러에 거 래됐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이래 가장 낮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장관들
만 배럴 유지를 위해 현재 하루 생산량을 950만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12월 중 글
이 행복하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쿼터 유지에
배럴에서 20만 배럴 줄이는 등 OPEC 회원국은
로벌 환율 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밝
동의했음을 시사했으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
할당량 준수 행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혔다.
수엘라 대통령은 OPEC에 감산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 러 수준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 (감산을 위해)
9월 현재 OPEC의 하루 생산량은 사우디 950
한편, 중국의 금리 인하는 일본이 야기한 측
만, 이라크 330만, UAE 280만, 쿠웨이트 270만
면이 크다.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말 연간 10
배럴 등으로 총 쿼터 3천만 배럴을 약 40만 배럴
조~20조엔(100조~200조원)의 채권을 더 사
웃돈다.
들이겠다고 밝히면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OPEC의 이번 합의는 무엇보다 낮은 유가를
118엔대까지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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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위안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
하고 있다. 원화는 그나마 약세를 보여 원•엔 환율이 100엔당 940원대를 넘나들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이 다.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새달 11일에 연다. 시장은 이날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12월 14일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가 나오고,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가 12월 16~17일 열린다.
∷경제뉴스
모기지 규정 완화, 신규 대출 몰린다 크레딧 620점, 다운페이 3% 석했다. 한편,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로 예상했다.
프레디맥이 주택압류를 당한 사람들에 대한 규
1일부터 적용된 모기지 규정 완화로 연간 120
업계는 이번 조치로 각 대출 기관들이 빠르면
제를 완화할 전망이다. 26일 월스트릿저널은
만 명의 신규 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2일 포
수 주안에 대출자들에 대한 새로운 세부 조건을
연방주택금융국(FHFA) 멜빈 와트 국장의 발
브스는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
확정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웰스파고
언을 인용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주택 압류
맥이 1일부터 최소 신용 점수를 620점으로 확
와 선트러스트뱅크 등 몇몇 은행은 이번 조치로
를 당한 사람들이 자신의 주택을 재구입하고자
정하고 최소 다운페이먼트의 비율도 기존 5%
기존 2달 정도 걸리던 모기지 대출 심사 기간
할 때 기존 모기지 대출을 다 갚지 않았더라도
에서 3%로 하향조정 했다고 보도했다.
역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택 시세에 맞춰 재구입 할 수 있도록 내
이번 규정 완화 조치는 지난 10월 연방예금보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도시연구소는 이번 조
부 방침을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험공사(FDIC).연방통화감독청(OCC).연방
치가 시장에 효과를 발휘하기 까지는 시간이 조
이날 신문은 이번 조치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택금융국(FHFA) 등 연방기관 3곳이 합의
금 걸리겠지만 이 조치로 연간 120만명이 추가
의 압류 주택 12만1000여 가구에만 해당돼 그
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준 완화 조치
로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
했다.
지난 19일 FHFA의 와트 국장이 상원 의회 청
로 불량 채권으로부터 모기지 대출 기관들을 보
연방정부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재발 방지
문회에서 주택 파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묻는
호하는 방안이 강화돼 모기지 대출 상품 운용에
차원에서 2011년 모기지 융자 기준을 강화했
질문에 부채원금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구제 방
여유가 생겨 결과적으로 신용점수가 낮은 주택
었지만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완
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앞으로 관련
구매자에게도 모기지 대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
화 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전문가들은 분
규제 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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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학교 휩쓸던’ 아이패드, 구글 크롬북에 밀렸다 애플의 독무대였던 미국 학교에서 구글이 애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
플에 멋진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상대적으로
난 11월 13일 올해 크롬북 판매량
저렴한 단말기 가격에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이 전년대비 79% 늘어난 520만대,
제공한 정책이 주효했다.
2017년에는 3배 이상 증가한 1440만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지난 11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 30일(현지시간) 마케팅 리서치기
가트너에 따르면 크롬북 수요는 미국
업인 IDC 분석을 인용, 지난 3분기 미국 학교
의 교육분야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크
에 팔린 구글 크롬북이 총 71만5500대로 70만
롬북 판매량 중 85%가 교육분야에서
2000대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패드를 앞섰다고
만드는 크롬북은
발생했다. 또 지난해 총 크롬북 판매량
보도했다. 크롬북은 출시 2년만에 시장점유율
학교를 상대로 강력
290만대 중 82%가 북미시장에 집중되
25%를 돌파했다.
한 프로모션을 실시
며, 북미지역이 주요 크롬북 시
교육시장에서 구글이 애플을 앞지른 건 이번
해 시장을 파고들고 있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처음이다. 수 십억달러 규모의 미국 교육시
다. 라자니 싱 IDC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크롬
앞으로는 은행, 금융 서비스, 부동산 중개업
장은 판매자들에게 중요한 격전지다. 학생들은
북의 전략이 주효했다”며 “크롬북의 성장은 애
및 호텔 프론트 등과 같은 특정 직군 내에서도
향후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할 잠재적 수요자이
플 아이패드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70
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윈도우 디바이스가
애플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마니아들이
만대의 크롬북을 판매하면서 전세계 크롬북 시
지배했지만, 애플과 구글이 강력한 후발주자로
선호하는 맥북 랩탑과 아이패드가 여전히 시장
장을 주도했다. 특히 초•중등 교육 기관에서
뛰어든 상황이다.
을 선점하고 있지만, 크롬북과 같은 후발주자
가장 선호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하며 교육시장
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였다. 지난해 21.4%
구글 크롬북은 199달러로 교육 할인을 받더 라도 최소 379달러를 내야 하는 아이패드보다
실제 2010년 출시 이후 급성장을 한 아이패
훨씬 저렴하다. 여기에 다양한 교육 컨텐츠, 간
드의 지난 3분기 수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단한 사용방법 등이 학생과 교사들의 눈을 사
14% 하락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구글 플
주 대상 고객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기 때문
로잡았다. 특히 크롬북은 아이패드와는 달리
레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7만5000개가 넘는
에 ARM 기반이 아닌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키보드를 제공하는데 이또한 매출신장에 큰 역
애플의 교육 관련 앱이 견고한 시장 1위 자리를
를 사용했다. HP는 지난해 크롬북 출하량 기준
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은 터치스크린보
지키고 있지만, 지난해말 출시된 구글 플레이
시장 점유율 6.8%로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다 키보드를 이용한 작업이 필요할 때가 더 많
교육 버전은 맞춤화된 서비스로 학생과 교사들
처음으로 시장에 진출한 레노버는 6.7%의 시
아서다. 현재 삼성과휴렛패커드(HP), 델 등이
을 손짓하고 있다.
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에이서는 가성비에 중 점을 두고 크롬북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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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약세 가속화•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을 한 단계 내리하면서 엔저(円低)가 가속 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반영된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엔화 약세가 빨라지면서 한국 수출기업에 대한 엔저의 충격이 한층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따른 시장 변동성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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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日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엔저 가속화 우려
◇ 일본 신용등급, 한국보다 낮아져…부채 등 불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은 한국 경제에는 부정적이다. 엔화 약세의 가속화에 또다른 요 인이 돼 한국의 수출기업에 대한 엔저 타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신용등급의 강등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달러당 엔화 환율은 118.80엔가량에서 움 직였으나 발표 직후 119엔대를 넘어섰다. 이후 다시 내려가면서 조정을 받는 모양새를 보였지
확실성이 원인
무디스가 이날 발표한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만 향후 흐름은 더 지켜봐야 한다.
은 A1로 한국의 신용등급(AA3)보다 한 단계 낮
정부 관계자는 "보통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
아졌다. 중국(AA3)이나 대만(AA3)보다도 낮
면 해당 국가의 통화는 약세 흐름을 탄다"면서
은 수준이다.
"엔저 가속화 우려가 있어 우리 입장에서 좋은
무디스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중
뉴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장 시장의 반응
기적 관점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몇가지 우려스
도 문제일 수 있지만 이번 강등이 일본 정부의
러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일본의 적
완화 기조 확대에 또 다른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자감축 목표 달성 여부, 중기 성장전망에 대한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일본 정부는 이
불안감, 막대한 국가채무에 따른 불확성 등에
번 조기총선을 통해 지지기반을 다진 뒤 엔저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정책을 더 강하게 가져가면서 기업 이익과 고용
실제로 일본의 국가 부채는 국내총생산
증대를 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강등도 영
(GDP) 대비 200%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국가 부채 문제의 해결을
일본으로서는 소비세를 다시 인상하면 소비
일본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으로 국제금융시
위해 소비세를 인상했지만 그 영향으로 민간 소
가 더 위축되고 인상하지 않으면 국가 부채 문
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한국으로서
비는 위축됐다. 무디스도 "일본의 통화 팽창 정
제가 다시 부각되는 악순환의 상황에 빠진 것
는 부담이다.
책이 어느 한도까지 국내 총수요를 늘렸지만 소
이다. 무디스는 일본의 소비세 2차 인상 연기에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의 재정건전성
비세 인상이 그보다 더 큰 하방 압력으로 작용
대해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과 부채 감당 여력,
문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일본 국채 금리
했다"고 지적했다.
부채 지속 가능성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밝
가 크게 올라 국제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졌다"
혔다.
며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변동성이 커질 우려
이에 따라 일본은 2차 소비세 인상을 연기했 지만 이는 다시 재정 건전성 문제를 유발할 것 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 에 대해서는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가 있는 만큼 시장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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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뺑덕
영화 속 경제
악성 루머의 방치 ‘깨진 유리창의 법칙’ 치명적인 사랑은 멋진 로맨스를 만들든가 아 니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만든다. 세상만사 무
‘깨진 유리창 법칙’에 따르면 악성 루머는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
으로는 줄리아니가 옳 았다. 깨끗해진 지하철에 서 점차 범죄가 사라졌다. 경범죄
엇이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임필성 감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사소한 것을 방치해
독의 <마담 뺑덕>은 후자다. 사랑과 욕망, 집착,
두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이
도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강력범죄도
그리고 배신에 대한 이야기다.
다. 1982년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월간지 <
감소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비즈니스에 유
교수 심학규(정우성 분)는 여학생과의 불미스
아틀란타>에 발표했다. 건물주가 깨진 유리창
용하다. 예컨대 물컵에 얼룩이 묻어 있는 식당은
러운 일에 연루돼 잠시 학교를 떠나 지방 소도시
을 방치해 두면 지나가는 행인들이 돌을 던져 나
밥맛도 없다. 홈페이지가 허술한 회사는 신뢰도
의 문화센터 문학강사로 온다. 학규는 우연히 덕
머지 유리창도 깬다. 그 건물이 관리되지 않는 것
떨어진다. 맛없는 기내식을 갖고 있는 비행기는
이(이솜 분)를 만나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
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물은 곧 흉물스러워
타기가 싫다. 대기시간이 긴 은행은 거래하기가
덕이는 영원한 사랑일 거라고 믿지만 학규는 곧
지고, 주변에 불량배들이 얼쩡거리게 된다. 결국
꺼려진다. 직원 한 명의 초기 잘못된 응대가 회사
복직이 된다. 그리고 서울로 떠난다. 덕이는 서울
은 그 주변에서 강력범죄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맥
로 찾아가 학규에게 매달리지만 버림을 받는다.
진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심리학과 교수인 필립
도널드 사례가 있다.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선물
때마침 덕이 집이 화재에 휩싸인다. 그녀는 모든
짐바르는 실험을 했다. 어두운 골목에 정상적인
로 주는 어린이 세트에 열광하자 주문이 폭주했
것을 잃는다. 그날 학규의 아내도 자살을 한다.
차와 유리창이 깨진 차 두 대를 세워놓고 각각 보
다. 재고가 바닥나자 부모들의 항의가 급증했고
그리고 8년의 시간이 지났다. 학규와 덕이, 그리
닛을 조금 열어뒀다. 일주일 뒤 유리창이 깨진 차
이를 처리하느라 다른 메뉴의 서비스도 늦어졌
고 학규의 딸 청이 앞에는 새로운 운명이 기다리
는 배터리와 타이어까지 없어졌다. 사방에 낙서
다. 맥도널드는 8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최하
고 있다.
도 돼 있었다. 반면 보닛만 열어둔 차는 처음 상
위로 떨어졌다. 도요타도 브레이크 결함에 대한
태 그대로였다.
소비자들의 초기 리콜 요구를 무시하다 미국 검
학규와 덕이는 교수와 학생의 관계다. 거기다 학규는 유부남, 덕이는 처녀다. 학규와 덕이의 관 계를 눈치챈 동네사람들은 쑥덕댄다.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1994년 취임 후 이 법칙 에 착안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뉴욕시
찰로부터 사기로 고소당하고 전 세계에 걸쳐 리 콜을 하는 등 파문이 커졌다.
동네사람들이 술자리에서 나누는 얘기를 엿
는 2년간 지하철 내 낙서 지우기에 나섰다. 또 신
동네사람들이 쑥덕거릴 때 덕이 엄마가 적절
들은 덕이 엄마는 충격을 받는다. 동네사람들의
호를 무시하는 보행자와 운전자를 강하게 단속
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덕이의 인생이 그렇게까
말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얘
했다. “대형범죄를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경범
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깨진 유리창을 고
기가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죄에만 매달린다”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결과적
칠 기회는 그렇게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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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희비 갈랐다 11월 판매량, 기아 ‘웃고’ 쌍용 ‘울고’ 지난 11월 국산자동차 시장에서 신차가 있는
14.2% 증가한 4만4500대를 기록했다. 신
회사와 없는 회사의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형 쏘렌토(6157대)와 신형 카니발(4751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를 앞세운 기아자동차는
대)이 판매호조를 보인 가운데 경차 '모닝'
내수 시장에서 14.2% 성장했고, QM3, SM7노
도 9347대 가량 팔리며 신장세를 이끌었
바 등을 판매 중인 르노삼성차도 60% 이상 판
다. 준중형차 K3도 전년 동월 대비 10% 가
매량이 늘었다.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신
량 늘어난 4643대 판매됐다. 다만 주력 차종
차 부재로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모두 하락세를
인 K5의 경우 노후화와 중형차 기피 현상이
나타냈다.
맞물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29.7% 가량 감소
1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등
한 3909대 팔리는데 그쳤다.
국산차 5개사는 지난 11월 국내•외 시장에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78만2277대를 판
동월 대비 61.6% 증가한 8568대를 판매했다.
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
이는 SM7 노바(540대), QM3(3430대), SM5
성차 등의 판매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11월보다
디젤(928대) 등의 신차효과 덕분이다. 특히
6.5% 가량 증가했다. 5개사의 해외 판매량은 전
SM5 디젤은 SM5 전체 판매물량의 약 35.6%
차 출시가 오랫동안 없었고, 주력 차종인 스파
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를 차지했다. QM3는 이달에 상품성을 개선한
크(4702대)와 크루즈(1387대)의 판매량이 지
지난달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2015년형 모델을 내놓으며 판매호조를 이어간
난해 11월보다 각각 4.4%, 22.1% 줄었기 때문
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6.5% 증가한
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11월 내수판매는 전
이다.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레저용차량(RV)
12만694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신
년 동월대비 2.6% 증가한 5만5725대를 기록했
판매량도 2971대로 전년 동월대비 8.4% 줄었
형 카니발과 신형 쏘레토만 1만대 가량 판매하
다. 이는 쏘나타(7449대), 제네시스(2527대),
다. 신차가 없는 쌍용차도 지난달 내수 시장에
며 내수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차의
아슬란(1320대) 등 신차들의 판매량이 뒷받침
서 전년 동월대비 11.2% 감소한 5806대를 판
경우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QM3가 3430
해준 덕분이다.
매했다. 주력모델인 코란도스포츠(2389대)의
대 팔리는 등 85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반면 마
반면 올해 인기를 얻고 있는 SUV 싼타페
판매량이 17.6% 가량 줄어드는 등 전체 스포츠
땅한 신차가 없는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대비
(6053대)와 투싼ix(2912대)는 각각 전년 동월
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12.5%, '코란도시리즈'의 인기가 시들해진 쌍
대비 15.2$, 33.9%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10.3%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목적차량(MPV)
용차는 11.2% 가량 뒷걸음질쳤다. 지난달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지난달 한국지엠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한 1만2344대를 판매했다. 신
인 코란도투리스모도 전년 동월대비 18.8% 감 소한 54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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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오바마 이민개혁 백지화 추진 “당내 강경파 의식한 상징적 조치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 하원이 버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백지화하면
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서도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를 피하는
백지화하는 법안을 이번 주 처리하기로 했
법안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이는 내년부터
다.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는 공화당의 정 국 운영방식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원까지 장악했 지만 아직은 레임덕 회기여서 민주당이 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수 의석인 상원을 통과하기 어렵고 의회 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
문을 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명령을 통해 최대 500만명의 불법 체류자 추
행사할 것이 자명한 점을 고려하면 오바마
방을 유예하도록 한 조치를 무력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일방적인 조처에 대한 상징적인
테드 요호 의원이 제출한 법안을 이번 주 표결
항의 차원이다. 미국 내 1,100만명의 불법체류자 가운데 절 반가량의 추방을 유예하고 일자리까지 주는 정
업무정지)이 초래돼 공화당이 정치적 책임을
에 부칠 방침이다. 미 언론은 베이너 의장이
모두 뒤집어쓰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을 통과하기 어렵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게 분명한 법
책을 시행하면서 의회 절차를 거치지 않은 오바
정치권은 지난 9월 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마 대통령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
합의하지 못해 일단 잠정예산안을 통과시켜 오
면서도 이를 통합예산안과 연계하지 않음으로
는 11일까지 연방 정부가 계속 운영될 수 있게
써 연방 정부가 자칫 문을 닫는 셧다운 사태는
조치한 바 있어 그 전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초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대신 예산안을 쪼개 국토안보부 등
안을 처리키로 한 것은 당내 강경파인 티파티 세력을 의식한 상징적인 조치라고 해석했다. 한편, 미국 새 국방장관으로 물리학자인 애슈 턴 카터(60•사진) 전 부장관이 유력하다고 미 국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안을 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집행하는 기관은 내년 3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력화하고자 2015회계연도 통합예산안과 연계
월까지 잠정예산안을 재 연장하되, 이와 무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을 대신할 인물로 영국 옥스
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공화당 지도부는 그
한 대부분 정부기관에 대해서는 1년치 예산안
포드대에서 이론 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안에 거부권을 행사
을 통과시키는 방안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
카터를 지명할 생각이라고 미 정부 관리들을 인
하면 지난해와 같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용해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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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브라질•우루과이 대선 모두 좌파 승리 힘겹게 살아남은 좌파정권..경제살리기가 관건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우루과이
건한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 물결인 `핑크 타이
전문가들은 향후 좌파정권의 성공 여부는 경
대선 결선투표에서 타바레 바스케스 후보가 승
드(Pink tide•온건좌파의 물결)`의 힘을 재확
제 살리기에 달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기에
리가 확실시되면서 최근 실시한 브라질•볼리
인했다. 지난 1999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영합한 과도한 복지 지출과 기업규제 정책이 좌
비아에 이어 남미 3개국 모두 집권 좌파들이 정
대통령 당선을 시작으로 남미에서는 좌파 정권
파 정권의 경제난으로 이어지고 유권자들의 마
권을 다시 잡았다. 간신히 정권 재창출엔 성공
이 잇따라 등장했다. 현재 남미 12개국중 콜롬
음도 점점 돌아서고 있다는 얘기다. 2010년 호
했지만, 경제 살리기라는 큰 숙제 앞에 변화의
비아와 파라과이를 제외한 10개국에서 좌파가
세프 대통령 첫 집권 때 7.5%의 성장률을 기록
요구도 커지고 있다.
집권하고 있다.
했던 브라질 경제는 올해 1,2분기 모두 마이너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집권당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스 성장으로 추락했다. 즉, 먹고 사는 문제를 해
인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의 타바레 바
모랄레스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두 힘겹게
결해야 핑크 타이드도 유지할 수 있다는 방증이
스케스 우루과이 대선후보의 승리를 전했다.
얻어낸 승리이기 때문이다. 중도좌파 노동자
다. 실제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3선에 성
지난 2005년~2010년 한차례 대통령을 지냈던
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공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속적인 성장과 물가
바스케스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며 우루과이
은 51.6%의 득표율로 48.4%를 얻은 우파 사회
안정, 빈곤층 감소, 인프라 확충 등 경제분야에
의 중도좌파 집권 기간은 15년으로 늘어났다.
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베스 후보를 단
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앞선 지난달 12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
3.2%포인트차로 힘겹게 이겼다. 지난 2010년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정책기관 인터아메리카
통령이 대선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두며 3선
대선에서 상대당을 12%포인트차로 이긴 것에
다이얼로그의 미셸 시프터 회장은 “핑크 타이
에 성공했고, 지난달 26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
비해 격차가 크게 준 것이다. 우루과이 역시 애
드가 지난 10년간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
표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
초에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가 결선투
유는 빈곤 퇴치와 같은 경제 문제를 해결해줬기
했다. 좌파정권의 실험대라고 여겨졌던 남미 3
표에서 맞붙은 결과 바스케스 후보가 51.6%의
때문”이라며 좌파정권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
개국 대선이 모두 좌파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온
득표율을 기록해 힘겹게 승리를 얻어냈다.
제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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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선거전 돌입 최대 쟁점은 아베노믹스 아베 “디플레 탈출 기회” vs 야당 “양극화만 키워” 일본 중의원 선거가 2일 공시되면서
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선거"라며 "15년
일본 정치권이 오는 14일 총선거까지 본
간 겪었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기회
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를 놓칠 수는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경기둔화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강조했다. 자민당은 정권 출범 후 100만
의 신용등급 강등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친
명의 고용 창출과 유효구인배율(구직자
가운데 아베노믹스가 최대 쟁점인 이번
대비 구인 수 비율) 제고 등의 성과를 강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정권이 무소불위의
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경기
권력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진을 이유로 2차 소비세율 인상시기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를 당초 내년 10월에서 2017년 4월로 연 기하며 중의원 해산을 선언했다.
따르면 총 475명의 중의원을 뽑는 총선 공시 후 오후2시 현재까지 자민당 등 9개
입장에서는 최근의 지지율 하락을 감안해도 절
이에 대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정당에서 1,189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갑작
대안전 다수인 266석(17개 상임위원장 및 위
선거운동의 막을 연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 총
스러운 중의원 해산으로 야당 측이 후보자를 충
원 과반 확보)은 얻어야 그나마 선거에서 이겼
재는 "총리는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이는
분히 구하지 못해 입후보자 수가 적었다. 이번
다고 할 수 있다. 의회 해산 당시 60석을 차지했
한 줌도 안 되는 일부 사람들에게 국한된다"며
선거에서는 전국 295개 소선거구에서 최다 득
던 민주당은 의석 수를 100석으로 늘리고 여당
아베노믹스가 초래한 양극화를 부각시켰다.
표자 1명씩 295명,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눈
의 과반 획득을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
민주당은 소비세 증세시점을 정하지 않고 연
광역선거구에서 비례대표 180명이 중의원으
다. 지난 2년간의 '아베 정치'에 대한 중간평가
기할 것과 중산층에게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 전
로 선출된다.
성격을 띠는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은 '아베노
환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일본 경제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 당시 표명한 '마지
믹스'의 성패다. 여당은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지표와 대외여건 등도 아베 총리에게 다소 불
노선'은 연립여당 과반수 의석(238석) 획득이
강조하며 정책지속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반면
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발
다. 아베 총리는 앞서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며
최대 야당인 민주당은 아베 정권 들어 확대된
표한 10월 근로통계조사 결과 근로자의 현금급
의석 수가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총리직을 사
양극화와 고물가 등 부작용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 총액 평균은 전년동월비 0.5% 늘어난 26만
임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다만 당내에
경제정책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7,935엔(약 250만원)을 기록했지만 물가를 고
서 과반을 목표로 삼는 목소리는 없다. 앞서 총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공
480석의 3분의2를 넘는 326석을 차지한 여당
식 선거운동 일성으로 "이 선거는 아베노믹스
려한 실질 기준으로는 오히려 2.8% 감소해 16 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뉴스
퍼거슨 폭동 부른 백인경관 사직 지난 8월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
계속 근무하면 폭력이 발생할 것이란 협박을 받았 다는 서한을 받은 뒤 스스로 사직을 결심했다고 설 명했다. 그는 이 신문에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는
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게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총을 쏴 숨지게 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
브라운 총격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과 경찰 공권력 남용
(28•사진)이 사직한 것으로 지난 11
에 대한 항의 시위가 촉발한 가운데 퍼건슨시의 일부 시위대는 이날 윌슨
월 29일 확인됐다.
경관의 사직 소식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
윌슨 경관의 변호사인 닐 브런트래거는
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윌슨의 일에 관심 없다”며 “브라운의 총격
이날 이같이 밝힌 뒤 윌슨의 사표는 즉
사건에 대한 사법 당국의 결정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각 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 경관은 브라운 총격 사건이 일어난
대배심은 브라운 총격 사건 증거 검토 3개월 만인 지난 24일 윌슨에 대
지난 8월9일부터 현재까지 넉 달째 휴직 상태였다. 윌슨은 이날 현지 일
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미 법무부는 별도로 브라운 총격 사건과 관
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퍼거슨 경찰 당국으로부터 자신이
련해 시민의 권리와 경찰 근무 관행 등을 계속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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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시위, 재점화…경찰과 충돌로 부상자 속출 학생이 주축으로 된 홍콩 민주화 시위대 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저녁 정부청사
시위대 본거지 점거금지 명령 정부도 청사 운영 재개
가 위치한 애드미럴티 지역 봉쇄에 나서면
과일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법원 행정관은 법원 명령이 현지 신문 에 공고된 후 시위캠프 철거에 나설 수
서 경찰과 충돌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
트(SCMP)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견에서 “지금부터 주저없이 법 집행을 하겠
시위를 주도하는 대학생 단체인 홍콩전상학
다”고 밝혀 조만간 시위대 진압에 나설 것임
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학련)와 중•고등
을 시사했다. 정부는 학생 시위대가 전날 밤
학교 단체 학민사조(學民思潮) 등 수백명은 당
부터 청사 진입로를 차단하자 이날 오전 청사
국이 애드미럴티와 몽콩에 있는 시위 캠프에 강
를 일시 폐쇄했지만 오후 들어 경찰이 청사
제 철거를 나서면서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청
출입문 주변의 시위대를 해산시킨 뒤 청사 운
사 출입문 봉쇄 결정을 내렸다.
영을 재개했다.
시위대는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정부청
홍콩 당국은 앞서 경찰 4,500명을 투입해
사를 봉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들에게 최
지역에 3000명과 몽콩 지역에 약 4000명으로
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강제 해산에 나섰
추산된다고 전했다.
시위대를 진압했고 이들 중 40여명을 체포했 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몽콕 지역에
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시위대는 현장에
또다른 대학생 힌 칸은 “우리는 보통선거와
나와 있는 자원봉사자의 진료를 받기도 했으며
관련한 정부의 대답을 듣기 위해 정부청사 봉쇄
일부는 체포됐다. 홍콩 명보(明報)는 이날 시위
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아마도 오늘 밤 우
홍콩 민주화 시위는 이날로 65일째에 접어들
대와 경찰간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남
리가 패배하겠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우
었다. 당초 시위대가 점령했던 네 곳 중 현재는
성 18명과 여성 2명, 총 20명이 체포됐고 보도
리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
애드미럴티와 퉁뤄완(銅?灣) 두 곳에만 시위대
했다.
한편, 홍콩 법원이 1일 시위대의 본거지인 홍
서도 바리케이트 철거를 시작해 현재까지 시위 대 110여명을 체포했다.
가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생 시위대 중 한 명인 케빈 쉔은 “크리스
콩섬 애드미럴티(金鐘) 간선 도로에 대한 점거
한편 조슈아 웡 학민사조 위원장을 비롯한 홍
마스 조명이 빛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폐쇄됐던 정부
콩 민주화 시위 지도부 3명이 이날 밤 애드미럴
리는 보통 선거권 획득을 위해 이 자리에서 싸
청사도 운영을 재개했다.
티 시위대 본 캠프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우고 있다”며 “시위가 두 달째 접어 들어 경찰이
홍콩 고등법원은 이날 오후 일부 버스회사의
이들은 페이스북에 올린 단식 성명에서 "지금
최루탄을 분사하거나 곤봉을 휘두르는 패턴에
요구를 받아들여 시위의 주무대인 애드미럴티
이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서 우리가 해야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하커트(夏慤) 로드와 센트럴(中環) 코노트(干
할 의무가 있으며 그것을 위해 기꺼이 대가를
諾) 로드에 대한 점거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빈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SCMP는 이날 배치된 경찰관이 애드미럴티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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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음주운전 기록 어떤 문제가 있나
한국 매체를 통해 접하는 음주운전에 대한 댓
되어 비자나 영주권 발급을 거절당할 수 있습
가는 대부분 자숙의 기간과 벌금, 혹은 면허 정
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가 정지 또
지 쯤으로 큰 타격을 없는 듯 보입니다.
는 취소된 중에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유죄를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생
받으면 비도덕적 범죄에 해당됩니다. 1999년
겨 고성과 주먹이 오가는 경우도 합의만 잘 하
Lopez-Meza 케이스에서 이민 항소국은 단순
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
음주운전 적발은 고의적이기 보다 부주의에 의
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외국인에게는 그저 살
한 것으로 비도덕적 범죄라 할 수 없으나 음주
다보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로 치부하고
운전 적발로 면허 정지나 취소 상태에서의 음주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운전 적발은 비도덕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결
음주운전은 그 기록이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했습니다.
때문이 아니라 잠재적 피해자가 당하게 될 고통
즉, 운전자가 법적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상
때문에 매우 심각한 범죄입니다. 이런 이유로
태임을 스스로 인지한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미국에서는 음주운전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
적발되는 경우 이는 명백히 비도덕적 범죄가 됩
습니다. 따라서 음주운전 기록은 비자 발급이
니다. 2007년 Marmolejo-Campos v. Holder
나 영주권 취득, 그리고 시민권 취득에도 부정
케이스에서도 역시 같은 판결이 났습니다.
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소국은 Campos가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
개정된 이민법에 따르면 비도덕적 범죄나1
가 정지된 상태인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또다시
년 이상 징역을 처벌할 수 있는중범죄로 유죄
음주운전으로 채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으므
판결을 받은 외국인은 입국 금지와 추방 대상이
로 비도덕적 범죄에 해당, 추방 대상이라고 판
됩니다. 단순한 단발성 음주운전은 이민법상
결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입국 거절이나 추방의 대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인명 피해를
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반복된 음주운
동반하는 경우나 음주운전 적발로 중범죄 판결
전 적발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체류 신분에 심
을 받거나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 또는 지난 2년
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
간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에도 임
습니다.
국 금지나 추방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상습적이고 반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빈번해 지고 있
복적인 음주운전
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은 본인이나 타인
자신과 가족, 그리고 타인의 재산이나 생명을
에게 신체적, 정신적 위해를 가할
위협하는 불행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
수 있는 질병, 즉 알코올 중독으로 간주
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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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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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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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만 주로 검문… 美 ‘인종 프로파일링 사라지나 퍼거슨 사태 계기… 美법무 “제한 지침 곧 발표” 일링을 제한하는 지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검문•검색이 이뤄졌다. 2007년 TSA(연방교
밝혔다. 홀더 장관은 이날 흑인 인권운동 지도
통안전청)가 미 전역의 공항에 '행동 감시관'을
자인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몸담았던 애틀랜타의
3000여명 배치하면서 인종차별적 검문•검색
에베네저교회에서 이런 계획을 내놓았다. 미국
을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동 감시관은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승객의 외모•행동을 보고 잠재적 범죄자를 골
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게 불
라내는 일을 했는데, 이들이 주로 적발한 대상
기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흑인 사회가 동요하
은 흑인•중동인•히스패닉 등이었다.
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1693년 미국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은 지역 경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
인종 프로파일링에 대해서는 줄곧 비판이 제
경찰이 인종에 따라 범죄 혐의를 판단하는
기돼 왔다. 경찰이 불심검문할 때 유독 흑인이
수사 기법. 미국에서 주로 흑인들을 일단 범죄
거리를 지나는 모든 흑인을 불심검문하고
대상이 되는 것은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
자로 간주하고 거리에서 불심검문하거나 흑인
구금할 수 있는 합법적 권리를 줬다. 이것을 시
이 그 이유였다. 인권단체인 ACLU(미국시민자
이 운전하는 차량을 세우는 일이 대표적이다.
초로 미국의 '인종 프로파일링(피부색이나 인
유연합)가 2007 ~2010년 보스턴 경찰이 불심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동인을 테러범으
종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수사기법)'은
검문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63.3%가 흑인이
로 의심해 미국 내 공항에서 집중 검색하는 것
300년이 넘도록 관행으로 굳어졌다. 오랜 세월
었다. 하지만 실제 보스턴 인구 중 흑인 비율은
도 해당된다. 영어에서 '프로파일링'은 원래 정
소수 인종을 괴롭혀온 이런 차별 관행이 퍼거슨
24.4%에 그쳤다. 백인은 보스턴 인구의 53.9%
보 수집이란 뜻이지만, 수사 용어로는 범행 현
사태를 계기로 존폐 기로에 놓였다.
를 차지하지만, 불심검문을 당한 사람 중의 백
장에서 나온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의 습관•나
인 비율은 21.8%에 불과했다.
이•성격•직업•범행수법 등을 추론해 검거
찰에 특별한 권한을 부여했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1일(현지 시각) 연방 법률집행기관들이 시행하는 인종 프로파
미국은 공항에서도 오래전부터 인종차별적
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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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전L 면 T U광 R E고•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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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하면서 감청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휴대전화는 음성을 신호로 바꾼 후 이를 다시 디지털화·암호화한 뒤 보 내는 동시에, 여러 개로 쪼개(코드분할) 복수의 기지국을 거쳐 전달하는 특성으로 인해 엿듣기 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각 기지국마다 감청 설비를 설치하면 이론적으로는 실시간 감청이 가능할 수 있다. 휴대전화 실시간 감청은 현재 장비로는 불가능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기간통신사업자(유
하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선 및 이동통신사 등)와 별정통신사업자(알뜰
하지만 법을 개정해서라도 국가안보·국민생
폰 등), 부가통신사업자(네이버·다음카카오
명 수호 등 제한된 목적에 한해 감청이 가능토
등) 등 총 171개 통신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
‘2014년 상반기 통신제한조치(감청), 통신 사
다. 감청(Monitoring)이란 수사기관에서 수사
실 확인자료(접속 일시·장소 등의 로그 기록)
의 목적으로 통신 서비스의 통화식별 정보와 통
및 통신자료(가입자 정보) 제공 현황’을 보면
화내용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실시간으로 취
검찰·경찰·국정원·군 수사 기관 등 수사기
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불법으로 하면 도
관들이 통신비밀보호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감청, ‘실시간’ 설비 없어 ‘현재는 불가능’ 청(Tapping)이 된다.
따라 실시한 감청 건수 가운데 이동전화(휴대
음 적발된 후, 경찰이 광범위한 문자메시지를
대법원 판례 등에 따르면 감청은 통신행위와 동
전화)를 통한 것은 0건으로 전혀 존재하지 않는
무차별 압수 수색한 데 대한 반발 여론이 일자
시에 이루어지는 현재성을 요구한다. 통신비밀
다. 이는 2012년과 2013년에도 마찬가지다. 즉,
통신사 서버에 저장되는 문자메시지의 맨 앞 한
보호법과 전기통신사업법 등 현행법상 휴대전
법원의 통신제한 허가서(감청 영장) 중 휴대전
글자를 빼곤 모두 지워지도록 함으로써 사후 내
화를 포함한 모든 통신에 대한 감청은 합법화돼
화를 대상으로 발부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의
용확인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이 역시 통비
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감청절차의 투명성
미다. 기술적 불가능을 재확인시켜주는 자료
법 개정 후 통신사업자에 별도 장치를 달면 실
문제로 현재 첨단통신(디지털 휴대전화)에 대
다.그러나 올해 초 세월호 침몰 참사 직후 검·
시간 감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자체 감청설비를 갖추지 못해 기술적으로 불
경이 초동 수사과정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
휴대전화의 합법적 감청 외에 불법 도청기술로
가능한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간첩·테러 등
장의 조기 검거에 실패한 배경을 놓고 휴대전화
는 휴대전화 단말기의 고유번호(헥사 코드)를
국가안보 수호와 살인·유괴·납치 등 흉악범
감청 불능으로 인해 소재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
복제해 원래 기기와 똑같은 ‘쌍둥이폰’을 만드
죄 차단 등 더 큰 공익(公益) 실현을 위해 일부
으며 몇 번이나 체포할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이
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도청자가 원주인과 동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등 사익(私益)을 제한
드러나면서 수사상 합법적 감청의 필요성에 대
시에 통화 내용과 문자메시지 등을 엿듣거나 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 여론이 일었다.
수 있게 된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더불어 스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휴대전화의 음성통화
또 경찰이 진보정당 간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파이 앱을 심는 신형 기법도 등장했다. 상대의
와 문자메시지 등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감청은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압수수색했다는 폭로가
휴대전화를 잠시 탈취해 몰래 악성 앱 하나만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게 보편적 인식이다.
나오면서 카카오톡 이용자의 탈퇴 및 해외 메신
깔면 이른바 ‘좀비폰’으로 변해 사용자의 스마
음성통화의 경우, 과거 아날로그 방식 휴대전
저 서비스 가입, 즉 ‘사이버 망명’이 늘어나자 이
트폰 통화 내역이나 문자 내용을 원격으로 언제
화는 음성을 신호로 바꿔 전파에 실어날랐기 때
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라도 확인 가능하다. 심지어 스마트폰에 저장
문에 중간에 이를 가로채 엿듣는 감청이 비교적
“앞으로 수사기관의 감청 요구에 응하지 않겠
된 사진을 가져오거나 은행예금 현황을 파악해
쉬웠다.
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실제 거부 사례가 나
멋대로 인출할 수도 있다. 또 위성위치확인시
실제로 국가정보원이 1996년 이탈리아에서 아
타나면서 또 한차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템(GPS)을 이용해 현 위치와 이동 경로도 손
날로그 감청장비 4세트를 구입, 운용해오다가
한편,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 역시 현재는 감
바닥처럼 들여다본다. 스마트폰을 끄거나 GPS
99년 용도폐기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청이 불가능하다. 2004년 수능시험에서 휴대
기능을 죽여도 소용없다. 도청자들이 맘대로
바 있다. 하지만 디지털 방식 휴대전화가 등장
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입시 부정행위가 처
껐다 켰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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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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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기각률가족이민이취업보다2배높다
이민행정명령무력화,연방폐쇄없다
2014년 기각률 가족영주권 11.1%, 취업영주권 5.2%
베이너 이민투쟁 미루고 연방폐쇄 피하기 선택
적체건수 가족페티션 79만 8천건, 워크퍼밋 37만 5천건
상징적 제스쳐-예산승인,연방폐쇄모면-새해초 투쟁재개
**2014회계년도 주요 이민신청서 처리현황(미 이민서비스국) 이민서류
접수
승인
공화당 지도부가 이민투쟁을 새해로 미루고 연방폐쇄를 피하는 방 기각
계류
I-130(가족페티션) 78만8633
84만6533
7만9184(8.5%)
79만7888
FB485(가족영주권) 28만0290
24만8850
3만2104(11.1%) 16만5913
안을 선택해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령 무력화나 연방정부 폐쇄사태 는 없을 것으로 확실해지고 있다. 연방의회에선 이번주에 이민행정명령을 반대하는 상징적인 법안 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것으로 휴전에 돌입하고 내주에는 연방예산
I-140(취업페티션) 8만1658 6만2295 7317(10.5%)
3만0430
EB485(취업영주권) 12만2532
12만6939
6906(5.2%)
11만5089
을 승인해 연방폐쇄를 피한 다음 새해초 이민투쟁을 재개하게 될 것으
I-765(워크퍼밋)
121만3364
10만3079(8.4%) 37만4589
로 예고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이 113차 연방의회 2년 회기를 마무
137만0404
리하면서 이민행정명령을 둘러싼 극한 대립과 이에 따른 연방폐쇄를 피해가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가 이민투쟁을 새해로 미루고 연방정부 2014회계연도 한해동안 미국서 진행된 이민수속에서 가족이민 영주권
폐쇄를 피하는 방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신청서들이 취업이민영주권 보다 2배나 더 많이 기각당한 것으로 나타났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일 동료 의원들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다. 가장 많이 적체돼 있는 이민신청서들은 가족이민 페티션으로 80만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강행한 이민행정명령에 대해 맞대응 하면서도
이나 밀려 있고 워크퍼밋 카드도 37만 5000건이나 계류돼 있는 것으로 집
연방예산안을 처리해 연방정부 폐쇄를 피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결
계됐다. 미국내에서 이민수속을 진행한 이민신청자들은 어떤 범주의 어
정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강행한 이민행정명
떤 단계 신청서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밝혀졌다.
령은 미국헌법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이 문
이민페티션에서는 취업이민이 가족이민 보다 기각률이 높았으나 마지 막 단계인 영주권신청서에선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이 취업 영주권 보 다 2배나 높은 기각률을 보였다.
제에 직접 맞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 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지도부는 크게 3단계로 맞대응 하게 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가족이민 신청자들이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가족이민페티션(I-130)
첫째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을 반대하는 법안을 이번주안에 연방하
의 경우 2014회계연도 한해 동안 78만 8600여건이 접수돼 접수건수 보다
원에서 통과시킴으로써 강경 보수파들의 분노를 표명하게 될 것으로
많은 84만 6500여건이 승인됐다. 또 7만 9200여건이 기각돼 8.5%의 기각
예고하고 있다. 이방안은 그러나 민주당 상원에서 통과시킬리 만무하
률을 기록했다. 접수건수보다 승인건수가 많아 적체서류를 줄였으나 가
고 오바마 대통령도 비토할것이 분명해 실제
족이민페티션들은 아직도 79만 7900건 이나 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민으로 미국내에서 영주권신청서(I-485)를 수속한 경우를 보 면 한해동안 28만여건이 접수 돼 24만 8900여건이 승인됐다.
로는 법제화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는 상징적인 제스쳐에 그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둘째 공화당은 임시예산이 끝나는 11일까지 내년 9월말까지 쓸수
그러나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신청서들은 한해동안 3만 2100여건이
있는 연방예산안을 최종 승인 함으로써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게 될 것
기각돼 주요 신청서중에선 가장 높은 11.1%의 긱각률을 보였다. 가족이
으로 시사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당내 보수파들이 이민행정명령
민 I-485들은 현재 16만 5900여건이 계류돼 있다. 취업이민 수속자들을
의 시행을 가로막기 위해 연방폐쇄도 불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보면 취업이민 페티션(I-140)의 경우 한해동안 8만 1700여건이 접수돼
왔으나 모든 비난과 책임을 뒤집어 쓸 것이라는 판단에서 반드시 가결
6만 2300여건이 승인됐다. 또 7300여건이 기각돼 10.5%라는 비교적 높
해야 하는 연방예산은 이민행정명령과 상관없이 승인한다는 결정을
은 기각률을 보였다. I-140 신청서들은 현재 3만건이 계류돼 있어 상대적
내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으로 가장 낮은 적체현상을 겪고 있다.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신청서(I-
셋째 1년짜리 연방예산 가운데 일부 이민정책 예산에 한해 3개월
485)는 한해동안 12만 2500여건이 접수돼 접수건수보다 약간 많은 12만
단기예산으로 승인해줘 향후 이민투쟁의 여지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
6900여건이 승인됐다. 또 6900건이 기각돼 가장 낮은 5.2%의 기각률을
되고 있다. 이때문에 공화당 지도부는 이민투쟁을 중단한게 아니라
기록했다. 취업이민 I-485들은 현재 11만 5100여건이 적체돼 있는 것으
상하원 다수당이 되는 2015년 상반기로 미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로 나타났다. 2014회계연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접수되고 가장 많이 발급 된 이민신청서들은 워크퍼밋카드(I-765)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공화당이 이민행정명령을 무력화시킬 마땅한 묘안을 찾 지 못하고 있어 불법이민자 500 만명의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
워크퍼밋카드는 한해동안 137만여건이 신청돼 121만 3000여건이 승
드를 제공하는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의 시행을 가로막진 못할 것으로
인돼 발급됐다. 또 10만 3000여건이 기각돼 전체 처리숫자 대비 8.4%의
보인다. 오히려 공화당은 2015년 부터 차기선거를 겨냥해 이민개혁
기각률을 보였다. 특히 워크퍼밋카드 신청서들은 9월말 현재 37만 4600
을 원점에서 부터 다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반이민정책을 고집할
여건이 계류돼 있어 심각한 적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것인지 양자택일 해야 하는 갈림길을 맞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8 생
전 정 면 보 광 고 활 • LIFE
강 회 계 사 의
부 자 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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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노 트 역사적으로 이토록 건강보험이 이
12월 15일
슈가 된 적이 있을까 싶습니다.
해드린 Health Savings Account (HSA) Plan입
시작된지도 벌써 3주차가 되어
니다.HSA Plan은 간단히 말씀드려서 의료비용
갑니다. 이미 보험을 갖고 있
목적으로 Savings account에 저축하는 것입니
어서 별 신경 안써도 될까
다. 앞서 말씀드린 보험료가 비싸서 보험을 안갖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만은
고 계셨던 분들은 자발적으로 이런 상황을 유지
않았습니다. Renewal 보험료가 꽤 올라갔기 때
하고 계셨었습니다. 유사시 병원신세를 지는 경
문입니다.
우 모든 의료비용은 본인 통장에서 지불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케어 이전에
서울대학교 졸업
민거리를 해소해드릴 수 있는 것이 지난 주 소개
2015년도 오바마케어 등록이
건강보험료는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것이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히 발생합니다. 이 때, 누구나 갖고 있는 이런 고
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큰 병이라도 생기면 분 명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는 아예 건강보험을 안갖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
HSA Plan이 다른 점이라면 이 Savings
니다.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병원도 거
account는 반드시 건강보험과 연결되어 있어
의 가지 않는데 한달에 수백불씩 없어지는 보험
야 하고 그 보험은 $1,250 (Family $2,500) 이
료가 아까운 것은 누구나 같은 심정일 것입니
상의 Deductible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일반
다. 여하튼 이제는 좋든 싫든 건강보험을 갖고
적으로 Deductible이 높을 수록 보험료는 저렴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사실 저소득층의 경우
해집니다. HSA Plan에는 1년에 $3,350 (Family
소득 수준에 따라 제공되는 Tax credit 덕분에
$6,650)을 저축할 수 있는데 이 돈은 차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보조를
Deductible, Copay, Coinsurance 등 대부분의
전혀 또는 거의 받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의료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볼 때, 평범한 수준의 보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저축액 전액이 세금보
이라도 매달 보험료는 800-1,000불 정도가 될
고시 소득공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IRA
수 있습니다. 1년으로 보면 1만불 이상이 될 수
와는 달리 의료비용을 위한 인출액은 모두 Tax
있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정작 보험의 혜택은
free입니다.
얼마나 받고 계신가요?
만약 내년 1월부터 새로운 Plan을 갖기 원하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보험에 기본적으로
신다면 12월 15일까지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포함되어 있는 정기검진조차 잘 이용하지 못하
HSA Plan은 사라지는 돈이 아닙니다. 차후 은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아프지도 않은데 그저
연금으로도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저렴한 보험
AICPA/PICPA Member
병원을 들락날락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
료와 Tax benefit을 원하신다면 절대로 간과해
고 보험이 있어도 Copay같은 추가비용은 여전
서는 안되는 유용한 Plan입니다.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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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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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정윤회 의혹 실체 명명백백 밝혀야” “문건 외부 유출은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비선 실세’ 의혹과 관
를 혼란스럽게 하는지에 대해 조속히 밝혀야 한
실세가 있는 것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련해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
다”고 강조했다.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
것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
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할
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근무하
문건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
는 공직자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직분의 무거움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된 여러 사항들뿐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
을 깊이 분별해 각자 위치에서 원칙과 정도에
주재하면서 “검찰은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 이
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그
따라 업무를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은 사안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비선실세국정농단 진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주길
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회 동향
상조사단은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문건
감찰 문건’이 시중의 떠도는 풍문을 모은 ‘찌라
검찰에게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비판
유출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
시’(정보지)라고 규정한 청와대의 입장을 재확
했다.
은 채 내부에서 그대로 외부로 유출시킨다면 나
인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박범계 진상조사단장은 "(수석비서관 회의
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에 갈등이 일어나
수사에 착수한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중 박근혜 대통령의) 전체적인 말씀의 대부분
게 된다”며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하게 된
으로 비쳐져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 문건의 유출에 주로 포인트가 맞춰져있다
것”이라고 밝혔다.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
박 대통령은 언론 보도에 대해 “조금만 확인
는 점은 다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수사의
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아닌지"라고 말했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 이렇게 나라
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다. 진상조사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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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씨의 개인 비
하려면 7억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
진상조사단은 문건에 등장한 비선실세들의
리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
함되어 있습니다...(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실정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해 추가 고소하고
시했다.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1월 6일
이는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보고서 '靑비서
특검•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나온 이 문서
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 동향')이 문서가 정윤
당사자인 정윤회씨는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
의 가장 하단에 보면 이 부분입니다, '내가 정윤
회의 인사개입과 개인비리 문제를 포함하고 있
뷰에서 '잘못이 있다면 감방에 가겠다'며 관련
회 비서실장을 잘 아는데 요즘 정윤회를 뭐뭐뭐
음을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뉴스
예산안 고비 넘긴 與野 ‘입법전쟁 2R’ 9일 정기국회 종료…임시국회 가능성 높아 는 간접세 성격의 주민세 인상에는 동의키 어
각각의 요구를 수용하는 ‘빅딜설’도 나오지만,
렵다는 야당의 반대가 팽팽하다.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정부측이 반대하고 있어
2일 밤 예산안을 처리한 여야가 이제는 ‘입법
해를 넘겨 가면서도 여전히 여야의 입장차가
변수가 되고 있다.
전쟁’에 돌입했다.
좁혀지지 않고 있는 크루즈산업육성법도 쟁점
각 당 내부적으로도 사정은 복잡하다. 새누리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 처리에 열의를 보이고
법안 중 하나다. 이 법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
당의 경우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사력’을
있지만, 예산안 처리에서 ‘판정패’한 새정치민
난해 국회 시정연설에서 입법을 요구했던 법안
집중하고 있지만 당내에서조차 반발이 적지 않
주연합은 법안처리에서 만큼은 밀리지 않겠다
이지만 야당측은 크루즈 선박에 카지노를 개설
다. 당대표 명의로 당론발의가 돼 있는 상태지
는 의지가 명확하다. 정기국회(12월 9일)가
하면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 된다는 주장은 어
만, 의원 개개인들로서는 ‘지역 표’를 의식하지
며칠 남지 않은 탓에 ‘연장전(12월 임시국회
불성설이라며 반대 입장이다. 이 외에도 의료
않을 수 없는 탓이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이 요
소집)’ 가능성도 높다.
관광 활성화 법안(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구한 각종 규제개혁 가운데 입법사항인 부분도
국회는 3일 오전부터 법제사법위원회 등 모두
야당은 ‘의료 영리화’라며 반대 입장이고, 관광
새누리당의 ‘숙제’로 남겨져 있다.
8개 상임위를 소집해 법안 심사에 들어갔다.
진흥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수용불가 입장을 고
한편 여야는 오는 9일로 종료되는 정기국회 이
이날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지방세법
수하고 있다.
후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 논의를 위한 회
개정안은 ‘추석 폭탄(올 추석 연휴 직후 발표)’
부동산 관련법안도 여야의 입장차가 크다. 새
기 연장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 처리
으로 불리는 주민세ㆍ영업용 자동차세 인상이
누리당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을 요구하
등 자체 현안이 많은데다 ‘정윤회 문건’ 사건까
다뤄졌다. 20년째 동결되고 있는 만큼 세 인상
고 있고, 새정치연합측은 전세와 월세를 인상
지 불거지면서 12월 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공
은 불가피하다는 정부 여당과, 일괄적으로 걷
할 때 상한을 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양당이
방도 뜨겁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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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 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자동차, 공산품 ‘수혜’...축산업계는‘우려’
한-호주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호주는 FTA 발효 즉시 소형(배기량
재 관세율 속에서도 호주산이 지난해 기준 국
비준동의안이 축산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1000~1500cc)•중형(1500~3000cc) 휘발유
내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의 약 55%로 1위를
논란 속에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승용차를 비롯해 가전제품, 냉연강판, 일반기
차지했고,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선 캐나다산이
계 등에 붙는 5%의 관세를 철폐한다.
약 14%로 2위인 점을 감안하면 관세 장벽이 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법안심 사소위를 열고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 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한 바 있다. 비준동의안은 양 당사국이 국회 통과 등 국내
한-캐나다 FTA의 경우 발효되면 캐나다는 한국산 승용차에 대한 6.1%의 수입 관세를 2년 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라질 경우 국내 축산시장의 피해는 피할 수 없 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유
절차 완료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30일이
또한 FTA가 발효되면 호주와 캐나다에서 일
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투표에 앞서 모두
지난 시점 또는 양국이 합의한 다음날 발효된
본보다 먼저 다른 주요 공산품의 관세 인하 혜
발언에서 "한-호주, 한-캐나다 FTA 타결에 있
다. 우선 우리나라는 내년 4월 전 호주와의 FTA
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
어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업계를 위해 피해보전
를 발효시키겠다고 밝힌 일본보다 빠르게 FTA
도 나온다.
대책 마련을 했다"면서 "농가사료직거래활성
를 맺게 됐다. 지난달 7일 산업연구원은 일본과
그러나 문제는 축산업이다. 축산업계의 피해
화자금•긴급경영안정자금 인하, 무허가 축사
호주의 경제협력협정(EPA)와 관련 ‘일•호주
가 예상되는 가운데 축산업 종사자들은 여야정
양성화 지원, 도축(도계장) 전기 요금 인하 등 9
EPA에 따른 한•호주 FTA 효과분석’이라는 보
이 축산업계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한-
가지 사항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다"고 설명했
고서를 통해 호주와의 FTA 발효시점에 따라 한
호주, 한-캐나다 FTA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자
일례로 한국은 호주와 캐나다산 쇠고기에 붙
금•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해 현행 3%인 금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먼저 호주와
는 40%의 관세를 모두 15년에 걸쳐 철폐하게
리를 1.8%로 낮추고, 축사시설현대화자금•조
FTA를 맺을 경우 선점효과로 인해 5년간 연 평
된다. 쇠고기의 경우 2030년이 무관세가 되고,
사료생산기반확충자금•가축분뇨처리시설자
균 5억3800만달러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돼지고기의 경우 호주산은 냉동을 제외하고 10
금•축산경영종합자금 금리는 3%에서 2%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한-호주, 한-캐나다 FTA의
년 안에, 캐나다산은 5~10년 안에 관세를 없앤
인하하기로 하는 등 축산 농가의 민심을 잡기
최대 수혜품목으로는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다. 이 같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과 관련 현
위한 지원 대책을 세웠다.
국과 일본의 경제적 효과를 전망했다.
∷ 뉴스
발달장애 10대, 건물 3층서 아기 던져 숨지게 해 발달장애를 앓던 10대가 부산의 한 복지관 3층에서 우연히 만난 2살 아기
지만 불상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
를 1층 바닥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
어진 A군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였
3일 오후 4시 7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사회복지관 3층 치료실 복도에서 이
다가 5시간여만인 오후 9시 20분께 결국 숨을 거뒀다.
모(19)군이 복도에서 걸음마를 하고 있던 A(2)군을 안고 건물 밖과 연결
발달장애 1급인 이군은 이날 재활치료를 위해 활동보조인과 함께 복지관
되는 비상계단으로 가 10m 아래 바닥으로 던졌다. 당시 이군은 A군의 어
을 찾았다. 사건 당시에는 활동보조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경찰
머니가 치료실에서 언어•미술치료를 하던 큰 아들(6)를 지켜보느라 잠
은 이군이 복도에서 A군을 데리고 가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시 소홀한 틈을 타 복도에서 놀던 A군을 안고 순식간에 이 같은 일을 벌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평소 이군이 물건 등을 던지는 버릇
다. 뒤늦게 A군의 어머니가 아들을 안고 가는 이군을 발견해 소리를 질렀
이 있었다는 이군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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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이해하면 무서운 만화, 작가는 뭐라 했을까 한 소년이 망원경으로 옆 건물을 살펴본다. 남
라는 작가다. 작가의 홈페이지도 있다. 홈페이지
자아이를 깔고 앉아 있는 ‘여성형 괴물’이 눈치
에 들어가 보면 이 작품 이외에도 비슷한 분위기
를 채고 망원경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에게 손가
의 섬뜩하고 그로테스크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락질을 한다.
작품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는 지난 2012년 ‘코 믹 저널’이라는 인터넷 잡지의 작가 인터뷰에서
다시 망원경을 보니, 이 괴물은 놀라운 스피드
찾아볼 수 있다.
로 건물을 뛰어넘어 소년 쪽으로 쫓아오고 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괴물이 난입한다. 이윽고,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46세인 이 작가는 러시
머리가 비뚤어진 그 소년이 씩 웃는 표정으로 계
아연방공화국의 바슈코르토스탄에서 어린 시
단을 올라오고 있다. ‘이해하면 무서운 만화’라
절을 보냈다. 현재 모스크바에서 살면서 프리랜
는 제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주기적으로 올
서 상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라오는 만화다. 2011년께부터이니 얼추 3~4년
인터뷰에서 그가 그린 ‘픽셀그림(pixel
됐다.
painting)’은 2007년부터 시작했으며, 구소련 시
만화가 흥미를 끄는 것은 음산한 분위기 때문
절 몇 권 되지 않았지만 구할 수 있는 마블코믹스
이다. 그리고 만화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것처럼
작품들로부터 스타일을 많이 차용했다고 답하
보이는 은밀한 암호. 전 세계에 걸쳐 이 만화가
▲‘이해하면 무서운 만화’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고 있다. 그리고 핵심적인 질문. 작품을 그릴 때
담고 있는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많은 논쟁
커뮤니티에 종종 포스팅되는 작품. | 오늘의 유머
어떤 배경 스토리를 생각하고 그린 걸까. 그는
이 벌어졌다. 논란을 벌이던 누리꾼들은 만화의
이렇게 답했다. “내가 그린 그림들이 하나의 단
주인공처럼 보이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또 다
에 등장하는 목이 꺾인 주인공의 손에 매니큐어
른 같은 작가의 만화를 발견했다. 하나는 숲속에
가 발라진 것으로 보아 (확실치는 않다), 주인공
엄밀히 말해서 극 만화(comic)라고 하기는 어
등을 보이며 전기버스를 기다리는 주인공의 그
은 이미 괴물에게 먹혀버렸으며, “(귀신이 된 주
렵습니다. 왜냐하면 핵심적인 장면만 그려놓고
림이고, 또 하나는 버스에 앉아 있는 주인공 뒷
인공이 이 만화를 감상하는) 우리에게 찾아온
세세한 부분은 그냥 놔뒀으니까요. 읽는 독자들
좌석에서 누군가 고개를 숙이고 숨어 있는 모습
다”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만화를 본 사람들이
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말이죠.” 결국 처음
이다. 이 그림 속 손톱 매니큐어와 머리 가르마
느끼는 섬뜩함이 그래서라는 설명. 그럴 듯해 보
부터 열린 구조였다는 것이다. 정통적인 해석이
등에 근거해 한 누리꾼의 해석이 많은 지지를 받
인다. 그런데 맞을까.
라는 것이 처음부터 있을 수 없었으니 “이해 여
았다. 그 해석을 요약하자면, 늙은 요괴가 타고
해당 만화를 구글 이미지로 검색해보면, 어렵
앉아 있는 남자아이도 소년 자신인데, 맨 마지막
지 않게 작가를 찾아낼 수 있다. 우노 모랄레즈
일한 플롯으로부터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부와 상관없이 분위기로 무서움을 주는” 만화… 쯤으로 설명을 바꿔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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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중…구조된 한국선원 저체온증으로 사망 수색작업 기상악화로 난항…정부, 신속 구조위해 총력 대처키로 사조산업의 1천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
이에 따라 우리 외교부는 사고 발생
시2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즉시 대책반을 구성하고 주 블라디보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스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러시아 국경수비대 및 극동비상사태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
부 등 관계 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 작
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
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줄 것을
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
요청했다.
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 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 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사고 해역주변에서 실종선원 52명 을 찾기 위해 구조선이 속속 도착하는 등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바람이 초속 25~27m, 파도가 5~6m 정도 이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 큰 진척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
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
했다. 사고 선박은 1978년 11월 스페인에서 건
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
조된 노후 선박으로, 2010년 사조산업에서 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
운데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
수한 뒤 이후 러시아와 합작 운항하다가 올해 2
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최대한 신
월 한국국적으로 바뀌었다. 지난 7월 부산 감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
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 대처을 계속해 나가기로
항을 떠나 베링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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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전 면 광크와고함께 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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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
자연의 품으로 인간을 끌어안는 대자연의 나라인 호주 (Australia)
나는 다리의 꼭대기를 보고 있자니 고공공포증도 없는데도 다리가 후
의 수도, 해마다 살기좋은 10대 도시 안에 꼭 들어가는 시드니
들후들 떨려 도져히 올라갈 엄두가 안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저 높
(Sydney)에 가게 되었다.
은 다리 위를 올라가는 것이 부럽고 놀라울 따름이었다.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호주 개척의 출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린 시드니 항은 어느 곳을 카메라에 담더라
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이끄는 탐험대에
도 색색이 보석처럼 빛난다. 우리나라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시드니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널리 알려져있다시피 처음 호주로 이주해
에는 시드니 타워 (Sydney Tower)가 있다. 꼭대기 층에서는 시내를
와 바위투성이의 황량한 들판을 맨손으로 직접 일구고 개척한 이들은
360º 볼 수 있다.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Brazil; Rio De Janeiro)와
영국에서 끌려온 죄수들이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세련되게 어
이태리 베니스 (Italy; Venice)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유명
우러져 있는 고층건물들과 아름답게 뻗은 해변들을 본다면 지상낙원
한 시드니 항(Sydney Harbor)을 보고 있자니 푸른
같은 아름다운 이곳에 험악한 범죄자들의 손길이 묻어 있으리라고는
태평양을 오가는 화물선과 유람선들의 모습
상상이 안된다.
이 생기 있어 보였다.
시드니 시내에는 고층 빌딩들도 많이 있지만 공원과 녹지가 잘 조
시드니 항을 구경 후 페리를 타고 30
성되어 있어 삭막하고 숨막히게 하는 콘크리트 숲의 여느 대도시들과
여 분 거리에 있는 맨리 해변(Manly
는 전혀 다르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호주인들의 슬
Beach)으로 갔다. 아기자기한 상점
기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반팔 차림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호
들과 드넓은 해변이 섬에 온 마냥 평
주는 계절이 미국이나 한국과는 정반대다. 한겨울에 화이트 크리스마
화로왔다. 2004년, 시드니에서 유
스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모르겠지만 겨울이 한여름인(?) 이곳을 겨
일하게 해변 전체가 금연지역으로
울에 여행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지정이 되었다는 설명에 애연가들에
호주의 아이콘인 우아한 백조같은 오페라 하우스 (Opera House)
게는 슬픈 소식일 것이다. 맨리해변 다
와 한눈에 들어오는 하버 브릿지(Harbor Bridge)는 상상하던 대로 멋
음으로 가게 된 곳은 파도가 높아 서핑하
지고 화려했다. 이 다리 맨 꼭대기를 등반하는 투어코스가 있다. 건강
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본다이 비치(Bondi
한 젊은이들 아니라 간간히 아녀자들과 백발의 노인들도 올라가는데
Beach)이다.
이곳은 맨리 해변보다 더 들썩거리는 활기찬 곳이었는데 양 쪽으
이유가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 그들만의 여유로운 생활
로 각종 상점과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 서 있다. 본다이
방식과 자유로운 문화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관광지인 충분한 이유
비치 다음에는 왓슨스 베이(Watsons Bay)를 꼭 들러야 하는데 버스
가 될 것이다.
를 타고 갈 수가 있다. 왓슨스 베이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 갭
광활한 대륙의 호주는 그 규모만큼이나 볼 거리
파크(Gap Park)가 있다. 촛대바위로 유명한 강원도 동해시의 해안절
가 다양한 곳이다. 그 많은 명소 중에서도 시
벽만큼 운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절벽 아래로 거대한 흰 파도가 부
드니는 다채로운 도시체험과 여유로운
서지는 모습에 가슴이 탁 트인다.
해변을 즐길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심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곳은 시드니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떨어진 포
신이 지쳐있을 때 뜨거운 햇살 아
트 슈테판(Port Stephens)이다. 고운 모래 사막 위에서의 낙타투어
래 푸른 바다, 빛나는 흰색 지붕의
로 이집트에 온 것처럼, 그 앞으로는 돌고래가 점프하는 해변이 있는
오페라 하우스, 각종 배들이 오
독특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눈(Snow)이 아닌 샌드보딩
고가는 아름다운 항구와 해변들,
을 즐길 수 있다. 밑에서 볼 때는 그다지 높아 보이지도 않던 모래언덕
고운 모래가 발을 감싸는 촉감들
이 위에서 내려다보면 꽤 높고 속도또한 매우 빨라 여느 스키장의 다
을 떠올리며 호주의 추억을 안주
이아몬드 코스와 같은 스피드와 스릴이 있었다. 그
삼아 맥주를 마시면 다시금 떠나고
날 저녁 샤워할 때 옷깃 구석 구석, 심지어 내 귓속에서도 모래가 나
싶다고 느낀다. 자연과 함께 도시의 역
오니 카메라는 비닐백에 꽁꽁 넣어 보관하라던 주의사항이 그제야
동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
이해가 갔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여행지는 그럴만한
면 꼭 한번은 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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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도시체헙과 여유로운 해변의 도시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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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유산’ 루니+캐릭, 맨유 부활 이끌다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유 산. 마이클 캐릭(33)과 웨인 루니(29)의 클래스 를 볼 수 있는 한 판이었다.
펠라이니가 오른쪽으로 서며 자유롭게 움직였 고 마타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갔다.
수 있는 장면이었다. 캐릭은 멀티 플레이어였다. 후반 28분 발렌
캐릭의 클래스를 볼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시아를 대신해 플레처가 투입되자 캐릭의 위치
캐릭의 중원 지배는 엄청났고, 루니는 여전
직접적인 도움과 어시스트는 없었다. 그러나
가 바뀌었다. 스몰링이 오른쪽 측면 수비로 이
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
캐릭은 중원을 홀로 책임지며 완벽한 모습을 보
동했고, 캐릭은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옮겨 로
티드(맨유)는 헐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고 리
여줬고,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공격의 시발점
호와 호흡을 맞췄다. 플레처는 캐릭이 있던 중
그 4위로 올라섰다. 부활을 선언한 맨유 그리고
역할까지 확실히 해냈다.
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그 중심에는 캐릭과 루니가 있었다.
다재다능했다. 일단 캐릭의 위치는 수비형 미
이후 캐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명하며 헐
확실히 맨유는 공격적이었다. 반면, 헐 시티
드필더였다. 이위치는 포백을 보호하는 것이 1
시티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맨유의 3-0 완승
는 맨유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기 위해 수
차적인 역할이고, 2차적인 역할은 공격진들을
을 이끌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날 루니
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고, 날카로운 역습으
지원사격하는 것이었다. 캐릭은 공수 모두 완
는 승부를 결정하는 추가골을 기록한 것은 물
로 한 방을 노렸다.
벽했다. 공격적인 마타, 펠라이니, 디 마리아를
론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
맨유는 기본적으로 다이아몬드 4-4-2를 들
2선에 배치했음에도 수비가 흔들린
심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64번의
고 나왔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4-2-3-1로
적이 없었고, 캐릭은 적절한 위치
볼터치와 44번의 패스를 성공시
변형이 가능했고, 4명의 미드필더들이 유기적
선정과 수비 능력 그리고 활동량
켰고, 패스성공률은 무려 95.5%를
으로 변화를 주며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루이
을 바탕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자랑한다. 수비 가담도 인상적
스 판 할 감독은 최전방에 판 페르시와 루니를
공격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공격
이다. 1번의 태클 성공과 2번
배치했고, 좌우 측면에는 마타와 디 마리아를
시에는 적극 가담해 패스를 연결했
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투입했다. 캐릭과 펠라이니는 중앙 미드필더
다. 첫 번째 장면을 보면 중앙에 있던 캐
로 배치됐는데 4-4-2 다이아몬드에서는 펠라
릭이 공격 위치까지 올라가 텅 빈
이니가 공격적으로, 4-2-3-1로 변화를 줄때는
중원에서 완벽한 패스를 연결
펠라이니가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경기를 주도하던 맨유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
두 번째 장면은 더욱 인상적이
웬만한 중앙 미드필더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줬다. 공격에 루니가 있었다면 중원에는 캐릭이 있었다. 슈팅이나 공격 포인 트는 없었지만 92.3%의 높은 패스성공률
반 13분 디 마리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
다. 후방에서 공을 잡은 캐릭이 문전 쇄도하던
과 7번의 롱패스를 성공시키며 패스플레이의
고 에레라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 판 할 감독
판 페르시를 향해 완벽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중심 역할을 했다. 여기에 포백을 보호하면서
은 캐릭을 완전히 내리고 마타, 펠라이니, 에레
이후 판 페르시는 플라잉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
125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3번의 태클과 1번
라를 2선에 배치하는 다이아몬드 전술을 고정
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비록 오프사이드
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
시켰다. 때로는 에레라가 오른쪽으로, 때로는
로 인정됐지만 캐릭의 넒은 시야와 패싱력을 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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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타이거 우즈” 4개월 만에 대회 출전 한동안 필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골프
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출
기 에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개월 만에 복귀한
전도 포기했던 우즈가 4일(현지시간)부
재활에
다. 올해 고질적인 부상과 수술, 그로 인한 회복
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
기가 필요했던 우즈는 나섰던 대회 수도 급감했
스워스 골프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
지만 막상 출전한 대회에서도 기량을 발휘하지
로 월드챌린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만 전념했 던 우즈는 숀 폴리와 결별하고 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총상
근 크리스 코모를 새로운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
금 350만 달러를 걸고 우즈를 포함한 세계 정상
스윙 코치로 영입했다. 우즈는 2011년 우승을
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급 골퍼 18명만이 샷 대결을 벌이는 비정규대
포함,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대회에 나서지 않았고 올 한해 우승도 없었기에
회다. PGA 투어의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그가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회복된 모습을 보일
125명이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 산정에 반영된다.
지, 그리고 14승에서 머문 메이저 대회 승수를
못하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제출했다.
레이오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처럼 2013-2014시즌을 일찌감치 접고 라
올해에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히어로 모토 코퍼레이션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휴식
2014-2015시즌에는 추가할 수 있는지를 가늠 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 뉴스
세계당구선수권대회 최성원, 한국 최초로 우승 최성원(37•부산시체육회)이 한국 선수 최초
이후 최성원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
로 세계3쿠션 당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
는듯 했다. 하지만 17번째 이닝에서 브롬달이 7
다. 최성원은 11월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점 다득점을 하면서 다시 34-36으로 역전을 허
체조관에서 막을 내린 제67회 세계3쿠션당구
용했다. 여기서 최성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토브욘 블롬
또다시 역전을 허용한 최성원은 ‘승부사’의 기질
달(스웨덴)에 20이닝 만에 40-37로 역전승을
을 발휘해 20번째 이닝에서 5득점을 하여 40-
거뒀다.
37, 에버리지 2.000 하이런 6점으로 우승을 차
이날 경기에서 최성원은 블롬달에게 7-15로 뒤
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성원은 한국 선수 최초
처져 있었다. 하지만 최성원은 침착하게 득점에
로 우승과 동시에 우승 포인트 120점을 획득해
성공하며 11번째 이닝에서 24-18로 역전했다.
세계랭킹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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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
비록 공식 타이틀은 아니지만 박인비는 60대
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
타수 확률 부문에서 무려 47.7%를 찍으며 1위
국 자매들의 위대한 2014 시즌이 막을 내렸다.
를 차지했다. 또 톱10 피니시율도 74%로 독보
한국 자매들은 미국과 일본에서 모두 25승을
적인 수치를 보였다. 그는 그린적중 시 퍼트 수
챙겼다. LPGA 투어 32개 대회에서 10승, JLPGA
도 1.745개로 루이스(1.751개)를 따돌리고 1위
투어 37개 대회에서 15승을 각각 수확했다. 이
에 올랐다. 32개 정규 대회 중 로레나 오초아 인
미향(볼빅)이 LPGA 투어와 JLPGA 투어 공동
비테이셔널만 불참했던 최운정은 113라운드
주관으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우승하기도
를 소화해 ‘체력퀸’에 등극하기도 했다.
했다. 교포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LPGA 투어는
JLPGA 투어에서는 안선주가 타이틀을 모두
16승으로 늘어난다. 미국과 일본 모두 절반 이
휩쓸었다. 그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
상의 대회를 한국계가 석권했다는 의미다. 너무나 위대했지만 2% 아쉬움은 있다. 한국
▲박인비와 안선주는 LPGA, JLPGA 투어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2014년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
상, 다승왕(5승) 4관왕을 차지했다. ‘안선주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은 미국에서 후반기에 무려 9승을 챙기며 무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최초
운 뒷심을 발휘했고, 김효주(롯데)와 백규정
60대 타수 대기록 달성은 실패했다. 손목 통증
(CJ오쇼핑) 등이 우승을 차지하며 젊은 신예들 도 돌풍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각종 타이틀은 모두 놓쳤다.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베어트로피)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차 지가 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미림(우 리투자증권)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가 CME 투어 챔피언십 전
위대했지만 2% 아쉬웠던 2014 시즌
이 발목을 잡았지만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지도 모를 좋은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안선주-이보미-신지애 삼각편대의 활약에 역대 한 시즌 최다승(16승)도 꿈꿨지만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뒷심이 2% 정도 부족했다. 그러나 젊은 피 정 연주(CJ오쇼핑)가 가세하면서 JLPGA 투어의
까지 9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미래를 밝혔고, 이보미와 신지애도 상금 1억엔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전반기 때 뒤처진 점수를
을 돌파하면서 각 상금순위 3, 4위에 오르는 수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 자매들의 우승 시동이 조금 더 일찍 걸
렸다면 타이틀 주인공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확을 거뒀다. 안선주와 이보미, 신지애 3명이
그럼에도 박인비는 활약은 대단했다.
거둬 들인 상금만 35억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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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수술 S병원서 근무했던 간호사 증언 고(故)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S 병원 K
진이 지시한 진료기록부를 보면서 ”그는 맹장에
원장이 보험비를 타기 위해 동의없이 환자의 쓸개,
문제가 없었다. (위) 밴드를 제거하려 온 사람에
또는 담낭을 제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 왜 맹장염 제거 수술로 기록이 돼 있는지 이해 가 되지 않는다“며 황당해했다.
지난 11월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 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이어 제작진은 과거 S병원에서 근무했던 한 간
편이 그려졌다.
호사의 제보를 들려줬다. 이 간호사는 ”(K 원장
이날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수술 당시의
이) 위 밴드 제거 수술을 하면서 멀쩡한 맹장을 떼
상황을 전하며 “남편이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자마
는 것을 숱하게 봤다. 1년에 한 두 번이 아니라 한
자 그때부터 노발대발 화를 내고 있었다. 이 자식들
달에 몇 번씩이었다“며 ”간호사들이 항상 그런 이
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
야기를 했다. 언젠가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었다. 이어 그는 “쓸개가 없으면 고기 소화가 안 돼
또한 이 간호사는 ”기록을 남겨 보험(수가) 적용
육류의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자기(S 병원
을 받으려 한 것“이라며 ”염증이라고 하고 (장기
장 K 원장)가 그냥 ‘쓸 데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떼었다’고 했다”며 “수술
를) 떼어버리면 그만이니까. 복강경 수술 자체는 보험이 안 되니까. 맹장
동의서에는 쓸개를 제거하겠다는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있으면 맹장을 떼고, 맹장이 없는 사람이면 담낭을 뗐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의 사례와 유사한 일반인 환자의 증언까지 더해졌
비만 수술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고가의 수술로 알려졌다.
다. S병원장에게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는 윤모씨는 ”수술이 끝나고 나니
S 병원장은 할인된 금액을 환자에게 제시하고, 그 할인된 차액 일부를
까 이 사람(S 병원장 K원장)이 맹장을 그냥 말도 없이 제거해 버렸다“고
보험 공단에서 충당되는 맹장이나 담낭을 떼는 수술로 보상받았다는 게
밝혔다. 더욱 이상한 점은 윤씨의 병원기록부에는 ‘충수돌기절제’ 즉 맹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의심이다. 한편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장염 수술이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도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
집도한 S병원 K원장은 29일 경찰에 재출석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었다는 것이다. 윤씨에게 위 밴드 제거를 권했던 다른 병원 의사는 제작
인정할 수 없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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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호•2014년12월05일
이희준 김옥빈 열애, 체코로 밀월여행 배우 이희준(35)과 김옥빈(27)이 연인 사이 임을 공식 인정했다. 1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이 시민은 이희준과 김옥빈처럼 보이는 남녀 가 동행해 여행을 즐겼고, 주변의 시선을 느낀 후 얼굴을 모자로 가렸다고 전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호흡
양 측 소속사는 “여행을 간 것은 맞다. 따로 출
을 맞춘 이희준 김옥빈이 열애 중이라고 보
국해 현지에서 만난 뒤 여행 중이다. 지극
도했다. 보도가 나간 후 김옥 빈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히 개인적인 일이라 돌아오는 시기 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측은 “김옥빈과 이희준이
둘은 이달 초 종영한 ‘유나
열애가 맞다”며 공식 인
의 거리’에서 연인 연기를
정했다. 이어 “두 사람은 드
하며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 정이 싹텄다.
라마 ‘유나의 거리’
드라마 종영 후 이희준은 김옥빈
종영을 앞두고 있을
에 대해 “정말 좋았다. 나보다 훨씬 어린 동
때 연인으로 발전했
생이지만 진짜 많이 배웠다”며 “나보다 TV
고 현재 한 달 정도 만남
경험이 많은데 스태프들한테 하는 태도나
을 가졌다”고 전했다. 앞
혹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 불만이 생겼
서 체코 프라하에 거주하고
을 때 얘기 하는 건 정말 베테랑이었다”고 털
있는 한 시민은 이희준과 김
어놨다. 또 “시원시원해 스태프들이 전부 다
옥빈이 체코를 여행 중이라 는 목격담을 전한 바 있다.
김옥빈을 더 좋아했다. 샘날 정도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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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호•2014년12월05일
김장훈 “혁명가 아닌 가수로…이승철과 독도 공연하고파” 가수 김장훈이 신곡과 독도 그리고 최
번에 6,7시간을 한다.
에 불이 붙었다"면서 "한류 스타가 등장하고 마
근 2년 동안의 삶을 담담하게 전했
순리대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했
라톤 장면이 담긴 '살고 싶다' 뮤직비디오에 전
다.김장훈의 신곡 ' 살고 싶다' 쇼케
다. 그는 "음원 차트에서 '올킬'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고 했다.
이스가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
하거나 순위가 높아도 국민 가요
그는 "이승철과 독도 관련 공연을 함께 했으
가 없다"면서 "'살고 싶다'를 역대
면 좋겠다. 이승철 측에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
최고의 곡으로 만들고 싶다"고
았다"며 "이승철은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다. '
럽 명월관에서 열렸다. 김장훈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살고 싶다'를 발표한 것에 대해
말했다.
음악 거장'이지만 민족적인 타이틀이 걸리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곡이
이어 "'살고 싶다'는 인
나온 지 2주가 됐다. 왜 방송을 하지
디언 기우제다. 무조건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제 컴플렉스는 '기부
비가 올때까지 제사를
천사'와 '독도지킴이'다. 누구보다 병적으로 음
고 입을 뗐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
지내는 것과 같다. 성
악을 해도 '독도지킴이' 타이틀을 이기지 못한
통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많은
공할 때까지 노래하
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의 용단을 높이 산
분들이 찾아오셨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겠다. '살고 싶다'는 처음 들으면 투쟁가 같지만
다. 앞으로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승철과
생각했다. 방송은 뮤지션에게 '양날의 검'인 것
듣다 보면 국민 정서와 닮아있다.
저는 맞으면 아주 잘 맞고, 맞지 않으면 안 맞을
않느냐는 궁금증이 있으실 것 같다"
잃는 것이 많다"고 했다.
같다. 이번에는 방송 없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
시대의 요구와 부합된 곡이다"고 전했다. 김
다. 김장훈은 "음원에서 강세를 띠려면 '콜라보'
장훈은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과 이승철의 독
김장훈은 "내년 1월에 신곡이 또 나온다. '공
나 '노이즈마케팅'을 하면 된다. 공식대로 갈 것
도 관련 발언과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했
항에 가는 날'이다. 여성 가수와의 듀엣곡이다.
인가를 생각했다"며 "저는 예전에 연예계의 '수
다. 그는 "내년 1월부터 공연을 쉼없이 하고 싶
흥행 공식을 따를 것이다. 유명 배우가 등장하
도꼭지'였다. 채널이 돌아가는대로 방송에 나
다.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을 하는 것을 보고 영
는 뮤직비디오도 준비한다. 유연하게 음악 생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4년째 노래를 하고
감을 받았다"며 "윤종신은 위대한 듯하다.
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있다. 이 정도 노래를 했으면 시대의 요구에 따
것 같다. 그래도 잘 맞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김장훈은 6일 광주를 시작으로 베네치아, 서
다. '월간 윤종신'이 없었다면 뮤지션 윤종신은
울, 부산 공연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전국투어를
그의 날선 비판은 음원 시장으로 옮겨 붙었
없었을 것이다. 기적 같은 일이다"고 윤종신에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신곡을 4곡 발표하며, 4
다. 김장훈은 "음반 홍보를 위해 방송을 열심히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장훈은 "일본 측
월 밀라노엑스포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국
하면 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촬영을 한
에서 이승철 입국 거부를 해 독도와 관련한 일
공연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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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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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우리 아이 무릎이 이상해요."
겨나는 탓이다. 나이를 먹으며 생길 수 있는 대
주부 A씨는 어느 날 막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표적인 뼈가 엄지 손가락 근처와 오금 쪽에 생기
젖먹이 아들의 무릎을 만져보고 깜짝 놀랐다. 기어 다니는 아들의 무릎이 까질까 봐 염려하 던 차에 무릎을 살폈는데, '이상'이 발견된 거였
S c i e n c e
i n
L I F E
줄었다 늘었다 뼈 숫자는 ‘고무줄’
생기는 것이다. 식물의 종자를 연상 시킨다 해서 이렇게 부른다.
다. 무릎 뼈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
엄지 손가락 부위와 오금 쪽의 종자뼈는 기계
도 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반복적으로 주어질
소아과 의사인 친척으로부터 정상이라는 설명
때 생길 가능성이 높다. 평생 손으로 밭일 등을
을 듣고 마음을 놓았다. 의사는 "유아의 무릎 뼈
한 시골의 노인들 가운데서 심심치 않게 엄지 근
는 어른과 달리 연골이어서 두드러지지 않는다"
처 종자뼈가 발견되는 건 이런 이유에서이다.
고 말해줬다.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는 '종자뼈'다. 힘줄이 변해 작은 콩알 같은 뼈가
엄지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엄지 발가락 근처
어린 아이들은 단순히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
도 종자뼈가 흔히 생긴다. 하이힐을 오랫동안 신
다. 뼈는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이다. 유아들의
고 다니는 여성 가운데 엄지 발가락 근처에 심각
뼈 숫자는 300개 안팎이다. 반면 어른들은 206
한 트러블이 있다면 종자뼈의 위치가 어긋나 있
개로 유아들보다 훨씬 그 숫자가 적다. 자라면서
을 가능성도 높다. 엄지 발가락 근처 종자뼈 염
뼈들이 하나로 융합되기 때문이다.
증은 작은 콩알만하다고 무시할 수 없는 대표적
예를 들면, 사람이 태어나면 머리뼈만 해도
인 질환이다. 고질적이고 치료도 쉽지 않다.
40개가 넘는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두개골의
아주 옛날에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
숫자는 28개로 줄어든다. 엉치뼈도 마찬가지
대인, 즉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없는 뼈도 있다.
다. 태아 때 엉치뼈는 5개가 기본이다. 하지만 성
대표적인 게 음경뼈이다. 인류학자들은 호모 사
인들은 1개뿐이다. 꼬리뼈는 태아마다 3~6개
피엔스 전에 출현한 호모 에렉투스만 해도 음경
남자들의 ‘음경뼈’는 왜 사라졌을까
정도로 좀 다르지만,
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음경뼈란 말 그
성인이 되면 결국 하
대로 남성 혹은 수컷의 음경에 음경 방향을 따라
나로 합쳐진다. 뼈는
자리한 뼈이다. 음경뼈가 없다는 점에서 인류는
단단하고 우리 몸에서 가
동물 가운데 매우 특이한 경우다. 대부분의 고등
장 딱딱한 부위처럼 인식된
동물 수컷은 음경뼈가 있다.
다. 하지만 뼈의 숫자만큼은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장 닮은 침팬지만 해
제법 탄력성 있게 변하는 것
도, 길이 1센티미터가 좀 못 되는 음경뼈가 있다.
이다. 동양인, 아프리카인,
침팬지는 전체 뼈의 숫자나 각각의 형태 또한 사
서양인을 가릴 것 없이 양상은 비슷하
람과 상당히 유사하다. 침팬지에 이어 사람과 비
다. 즉, 태아나 어릴 때는 뼈 개수가 월등 많았다
슷한 구석이 많은 고릴라도1센티미터가 넘는
가, 어른이 되면 '기본' 206개로 대폭 줄어든다.
음경뼈를 갖고 있다.
물론 인체의 다른 부위처럼 선천적으로 뼈 숫자
바다 코끼리의 음경뼈는 50센티미터 이상인
가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한 예로, 매우 드물
예도 흔하다. 요컨대,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근
지만 갈비뼈가 한 쌍 더 있는 사람도 있다.
연관계가 먼 동물일수록 음경뼈가 길다. 인간의
뼈는 완전히 자라 최고로 단단해지는 데 보
음경뼈 '소실'은 일부일처의 발달과 밀접한 관
통 25년쯤 걸린다. 골절 같은 부상으로부터 어
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트너가 정해져 있
린이나 청소년이 중장년층보다 더 잘 회복하는
는 만큼 잦은 섹스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에
것도 이 때문이다. 성인 뼈의 기본 숫자인 206은
따라 자손을 퍼뜨릴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
그러나 평생 유지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사람에
다. 사자나 늑대 같은 동물들은 평생에 걸친 교
따라서는 나이가 들면서 다시 뼈 숫자가 늘어날
미 횟수가 인간보다 적을 것으로 짐작된다.
수 있기 때문이다.
음경뼈는 동물들의 짝짓기 시간을 연장시키
나이 먹으면 생길 수 있는 뼈... 종자뼈
는 데 도움을 주는데, 교미 횟수가 적은 동물들
뼈 숫자가 늘어나는 건 기존의 뼈가 둘 혹은
에게는 교미 시간이 길면 그만큼 후손을 얻을 확
셋으로 나눠지기 때문은 아니다. 없던 뼈가 생
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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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고 R E • 문 화 136 전C U면L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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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준비, 강아지 목줄 훈련을 해야하는
아지도, 사람도 힘들기 때문에 처음 산책시 5~10분 정도 간단히 산책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유
봄이라 일교차가 크고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
천천히 시간을 늘려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린 것은 아니지만 강아지와 산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강아지 발톱 관리
산책은 강아지에게 운동도 되면서 스트레스 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견종이나 나이를 고 려하여 알맞은 강도로 산책하시는 것이 좋습니 다. 예방접종을 다 마친 생후 5개월 이후의 강아 지부터 산책이 가능합니다. 실내에서 목줄 훈 련을 하여 목줄에 적응 한 뒤 산책하셔야 산책 하기 수월합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실 때 어느 정도 훈련이 된 강아지가 아니라면 주인이 이끄는데로 산책
팻
라
이
프
하는 것이 아니라 안끌려가려고 버티게 되어 산 책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인하며 잘라 줘야 합니다. 발톱이 너무 길게 자라면 걷는 자세에 영향을
산책하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를 만났
끼쳐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강아지
을 때 으르렁 거리게 되면 바로 제지하여 문제
발톱에는 혈관이 있고 발톱 색도 견종마다 달라
가 없도록 컨트롤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강아
강아지산책과 발돕정리
강아지 발톱은 최소 한 달에 한 번 상태를 확
서 발톱 깎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반려인들 이 많습니다. 발톱 관리만 잘 해
지 목줄 훈련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목이 답답하고, 불안한 심리로
도 반려견을 더 건강하게 키울 수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 목줄과 어느정도
있답니다 <준비물 : 개 전용 발톱 깎이, 손톱 손질용 줄>
친해질 수 있도록 목줄을 장난감처럼 가지
지혈제 강아지의 발톱 안쪽에는 혈
고 놀며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관이 있습니다. 발톱을 너무 바짝
처음에는 목줄을 사용할 때 강압적으로
자르면 피가 날 수 있으므로 주
목을 압박하며 끌어당기지 말고, 혼자 움직이면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합니다. 인숙
의하도록 합니다. 흰색 발톱은 혈관(분홍색)이
해지면 현관문까지 왔다 갔다 연습을 꾸준히 합
잘 보이는 편입니다. 혈관에서 2mm 정도 여유
니다. 강아지 목줄 훈련은 서열을 확실하게 정
를 두고 발톱을 잘라 줍니다. 발톱을 깎다가 출
하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강아지에게 목줄을
혈이 발생하면 지혈제를 발라 줘야 합니다. 지
한 후 10분 정도 집안에 두고 강아지가 흥분을
혈제가 없을 경우 이어파우더나 밀가루로 1분
가라앉힐 수 있도록 합니다.
정도 누르고 있으면 대부분 피가 멈춥니다.
강아지는 우두머리를 따르고, 서열의 우두머
검정색 발톱은 흰색 발톱과 달리 혈관이 보이
리 앞이 아니라 뒤쪽을 따르려는
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서 잘라야 합니다. 강아
본능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흥분하
지에게 흰색 발톱이 있는 경우 이를 먼저 잘라
여 먼저 앞서 나가 주인을 이끌고
서 길이를 비교한 다음 검정색 발톱의 자를 지
마음대로 다니게 되면 산책하는
점을 정해도 좋습니다.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관
검정색 발톱은 한 번에 자르기보다 끝부분부
문을 나서기 전에 먼저 '기다려'
터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깎는 것이 안전합
와 같이 명령을 내려 기다리는 훈
니다. 며느리발톱(늑대발톱)이 있는 강아지들
련을 합니다.
도 있습니다. 자르는 것을 잊어버릴 경우 발톱
이러한 훈련은 강아지가 밖에
이 길어져 살에 박히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지
나가서 갑자기 풀이나 길바닥에
만 며느리발톱이 2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위치
떨어진 더러운 것을 먹으 려고 할 때 제지하는데 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1시간 산책하는 것은 강
를 꼼꼼히 확인하고 잘라 줍니다. 발톱 깎기를 마친 후 손톱 손질용 줄로 뾰족한 부분을 살짝 갈아 주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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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스무살 경제학’ 오다나가나오키
'스무살 경제학'(오다나가 나오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다. 저자가 택한 주제는 분배
키 저/김은진 역/다산북스 간)은
와 가치, 생존, 정부와 효용, 기업과 실업 등으로 누
'Try Again! 내 미래의 인생을 책
구나 생활하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들
임지는'이라는 부제가 있는
로 이러한 주제에 대한 경제학적 이론이나 학자들
책으로, 막 사회생활을 시
의 업적을 외우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경제학에 아
작하는 20대를 위하여
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보다 풍요로운 인생
이해하기 쉽게 기본
을 보내려면 어느 정도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
적인 경제학 이론
하지 않나하는 생각에 경제학을 활용해야 한다는
과 원리들을 소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개하고 있다.
‘경제학은 살아 있다’는 내용에서 우리는 경제학
우리는 흔히 경
에 기초를 둔 경제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고는 살 수
제학이라면 우리 삶과는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학 지
별로 상관없고, 몰라도 사는데 아
식은 국가나 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개
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하
인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지만 정말 그럴까? 물론 아닐 것이다. 경제학은 하
이 책의 목적은 경제학에 나오는 다양한 경제학
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책상머리에서 만들
자의 이름이나 학파의 업적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어진 것도 아니며, 경제학은 그 시대 현실을 반영하
어쩌면 책을 다 읽은 후 마르크스나 케인스와 같은
고 있고, 또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현한
이름, 신고전파와 같은 용어는 머릿속에서 깨끗이
만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속
이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을 일곱 개의 주제로 정하
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제학 문제를 자신의 시각
고 각 주제에 대해서 경제학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 <경제학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분석했는지에 대해 편하고
은 살아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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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대중 가요 속 클래식 1
예전에 카페 혹은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의 목소리까지, 역시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휘성 - ‘사랑은 맛있다 (2007年)’, http://
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적이 있었다.
신승훈 - 보이지 않는 사랑 (1991年), http://
youtu.be/TPFkV8PKVhU
잘 알지도 못하는 모르는 곡인데 왠지 익숙한
youtu.be/xI9zefr2ZL8
건... 본능적인 느낌일까? 우리가 익숙하다고
헤이 ‘쥬뗌므’ – 바흐 ‘미뉴에트’
느낀 대중가요 속에는 클래식 선율이 숨어 있다
이현우 ‘헤어진 다음 날’ - 비발디 ‘2악장 사계 중 겨울’
가수 조규찬의 아내이자 소이의 언니인 가수
는 사실! 표면적으로 클래식을 드러낸 크로스
1997년에 발매된 이현우 4집에 수록 된 ‘헤어
‘헤이’이가 불렀다. 그녀는 1994년 MBC 라디
오버 형식의 곡도 있지만, 클래식을 샘플링 하
진 다음 날’의 경우 대중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
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 노래 콘테스트’
는 방식으로 자연스레 녹여낸 곡이 의외로 많
는 클래식 샘플링 곡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이
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가수로서의 재능을 인
다. 특히, ‘클래식 샘플링=대박’ 이라는 공식이
현우를 있게 해 준 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받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생겨날 정도로 클래식을 샘플링한 대부분 곡은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전주에서 ‘겨울’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현재는 뮤지컬에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의 2악장인 메인 프레이즈가 시작되고 시종일
주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비록 폭넓은 인지
이러한 시도는 가요를 훨씬 우아하고 격조 있게
관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이현우의
도는 아니지만, 그녀의 1집 타이틀 곡 ‘쥬뗌므’
해 주어서 가요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역
중저음이 어우러져 더욱 애절한 이별 곡이 탄생
라는 곡은 포근한 봄날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할을 하고 있다. 오늘은 우리에게 친근한 음악
하였다.
곡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쥬뗌므’에도 클래
인 대중가요 속 숨어있는 클래식을 소개해 보려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1997年), http://
식이 숨어있다. 바로 바흐의 ‘미뉴에트’인데, 이
고 한다.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과 조
youtu.be/DmXe-w56mAo
곡은 바흐가 첫 번째 부인을 잃고 만난 두 번째 부인 안나 막델레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썼
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휘성 ‘사랑은 맛있다’ – 베토벤 ‘비창2악장(피아
다고 알려졌다.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 베토벤 ‘그대를 사랑해’
노 소나타 8번중)’
바흐의 ‘미뉴에트’는 헤이의 ‘쥬뗌므’뿐만 아니
아예 대놓고 클래식 샘플링 곡을 발표한 가수가
불후의 명곡, 히든 싱어 등 음악 관련 방송에 나
라 장나라의 ‘겨울일기’, 서영은의 ‘사랑하는 날
있는데, 바로 국민 발라더 신승훈이다. 신승훈
오기만 해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가
에’에도 샘플링되어 사용되었으며, 도매니저와
의 2집에 수록된 ‘보이지 않는 사랑’은1991년
수가 있다고 한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
천송이의 캐미가 돋보였던 ‘별에서 온 그대(별
11월에 발매된 신승훈 2집은 동명의 노래가 타
스트라고 불리는 ‘휘성’이다. 그의 5집 《Eternal
그대)’ BGM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드라마
이틀곡이기도 하다.
Essence of Music》 앨범의 세 번째 수록곡으로,
광 이신 분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이
노래 처음 도입부에 성악가가 직접 부른 베토
오리지널 클래식곡은 전 세계적으로 워낙 유명
참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가 삽입되었다.
한 멜로디라 팝송에서도 이미 많이 사용된 곡중
헤이 - Je t'aime, http://youtu.be/dllIrdEAqZE
발매 직후 파죽지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에 하나이다.
SBS 인기가요에서 ‘14주 연속 1위’라는 전무후
여기에 한국의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주는 휘성
조상범
무한 대기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 되었다
도 베토벤의 ‘비창 2악장 피나오 소나타 8번’을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고 한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고 곽지균 감독의
샘플링하여 ‘사랑은 맛있다’라는 곡을 완성했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영화 ‘겨울 나그네’를 보던 중 이 곡이 흘러 나오
는데, 사랑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 이제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는 장면에서 진한 감동을 하고 곡에 삽입했다고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연인에게 추천할 만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한다. 애절한 가사+멜로디와 감미로운 신승훈
하다.
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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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 70년 사고와 사건>
고향 서울을 노래한 마지막 ‘아마추어’들 서울이다.
동물원
그 전까지 이런 서
동물원에 대해 회고한다는 것은 노스탤지 어를 말하는 것과 똑같다. 달리 말하면 동물원
울을 배경으로 한 노래들이
의 노래들은 시간이 흘러서 노스탤지어를 자아
없지는 않았지만, ‘혜화동’(동물원 2집
내는 것이 아니라 처음 그 노래들을 들을 때부
(1989) 수록)이나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동
터 진하고도 강한 노스탤지어를 머금고 있었
물원 3집(1990) 수록)처럼 구체적 공간을 가사
다. 그들의 많은 노래들은 꿈에 대해서 말했지
로 표현한 노래들은 흔치 않다. 두 번째 노스탤
만 그 꿈이란 장래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어. 동물원의 음악은 ‘아마추어 포크’이고, 그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이었다.
들은 1970년대의 아이들이다. 이때 1970년대
첫 번째 노스탤지어. 동물원에 속했던, 그리 고 거쳐 갔던 싱어송라이터들(김광석, 김창기,
라는 의미는 아직도 아마추어의 노래를 듣는 것 이 매우 익숙했던 시절이다.
박기영, 유준열, 박경찬, 배영길 등)은 ‘서울 아
프로페셔널 가수와 음악인의 쌔끈한 연주와
이들’이다. 이때의 서울이란 아찔한 스카이라
녹음을 들을 수 있던 기회만큼이나 더벅머리 총
인를 가진 강남이나 인공적으로 복개된 청계
각(혹은 긴 생머리의 처녀)이 기타 치면서 노래
천, 혹은 앞으로 어디에선가 만들어질지도 모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시
르는 (사족이지만, 진심으로 그런 일이 없기를
절이다. 가정, 학교, 교회 같은 일상의 공간은 물
빈다. 정치적 이유가 아니다) 대운하와는 전혀
론 그리고 대학교 주변의 카페나 술집, 혹은 모
무관한 서울이다.
꼬지(MT) 갔을 때의 민박집 같은 특별한 장소
다. 공중전화 박스(‘유리로 만든 배’)나 동시상
들도 아마추어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던 공간들
영관(‘명화극장을 보고’) 같은 것들마저 이제
이었다.
사라져버린 것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또한 내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그리고 그 뒤로도 한동안 때가 꼬질꼬질했던 1950~60년 대의 서울도 아니다. 그건 개발이라는 이름으
1980년대를 거치면서 서울이 이전과는 영
그 뒤의 동물원은? 김광석은 2집 이후 동물
로 여기저기 때려 부숴지고 파 헤쳐지는 와중의
딴판인 세상이 되고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던 아
원을 떠나 솔로 아티스트로 프로페셔널의 경력
마추어들의 노랫가락이 자취를
을 걸었고, 7집(1997) 이후 김창기와 박경찬도
감추었다. 그 대신 우리는 동물
생업을 찾아 탈퇴한 뒤 3인조(유준열, 박기영,
원이라는 더벅머리 총각들의 ‘통
배영길)로 축소 재편되었다. 8집(2001)과 9집
기타 그룹’의 음반을 집어들게
(2003) 이후 동물원은 매년 가을 용문산에서
되었다. 이런 노래들을 듣고 ‘짠’
콘서트를 열고 있다.
한 느낌을 받고 지금도 각별히 생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은 낯설다. 김광석
각하는 사람이라면 서울의 공간
이 자살한 지 벌써 10년이 더 지났다는 것도, 김
들과 아마추어의 노랫가락에 대
창기가 정신과의사라는 직함으로 텔레비전 아
한 구체적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
침 토크쇼에 나오는 것도 낯설다. 그건 서울이
람일 것이다. 1988년부터 1991
서울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낯선 것과 마찬가지
년까지 동물원이 발표한 네 장의
고, 집에 있는 통기타가 줄 한 두 개가 끊어진 채
음반들은 그 시대의 일상에 관한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채 구석에 처박혀 있는 것
소박하면서도 구체적인 기록이
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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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터 우리혼 역사속으로 사라진 북한동 산성마을 한강유역은 우리역사의 중심무대였다. 이곳을 차지하는 세력이 한반도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2000여 년 전, 백제는 지금의 북한산 정상 백운대에 올라 장차 수도가 될 만한 장소 를 물색했다. 한강 남쪽에 위례성이 결정되자 백제는 강 주변에 많은 성을 쌓았다. 북한산에 도 토성이 축조됐다. 백제 개루왕 5년(132)의 일이다.
▲ 노을에 물든 대남문
▲ 북한산의 3봉우리
그로부터 350년이 지난 후 고구려가 남진하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니다. 그들은 북한산의 정기를 끊기 위해 노적
면서 한강 일대는 고구려의 영토가 됐다. 울분
동원된 장정만 4만여 명, 전국의 승려들도 동원
봉, 만경대, 백운대에 쇠말뚝을 박았다.
을 삭이지 못한 백제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됐다. 남한산성 축조에 승려가 동원된 사례가
현재 쇠말뚝은 제거됐지만 북한산성은 또 한
위해 신라와 손잡았다. 다시 고구려가 퇴진하
있었기 때문이다. 성이 완성되자 산성에 남은
번 시련을 당했다. 1915년 8월 북한산 일대 집
자 백제는 한강 하류, 신라는 죽령이북 강원도
350명의 승려들은 불경을 공부하면서 무술을
중호우로 남아있던 행궁과 동장대마저도 완전
까지 점령했다. 그 후 백제와 신라의 동맹관계
익히고 유사시에 성을 수비하는 승군이 됐다.
히 파괴됐다. 6.25 한국전쟁 때는 퇴각하던 인
가 깨지면서 이 지역은 신라 땅이 된다. 555년
성내에는 당시 승군대장이 머물렀던 중흥사
민군 1개연대가 북한산성에 숨어들었다가 몰
10월 신라는 드디어 북한산 비봉에 삼국통일의
등 11개 사찰과 2개의 암자가 있었다. 사찰은
살당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
초석이 되는 진흥왕순수비(국보 3호)를 세웠
전통의 가람 배치를 따르지 않고 성문주위에 지
의 위기에 처할 때 마다 북한산성은 역사의 현
다.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장악했다는 기념비
어 산성수비에 목적을 두었다.
장이 됐고, 민족과 수난을 같이 겪었다.
다. 현재 그 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있
내성역할을 하는 중성도 새로 쌓았다. 임금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수백 년 동안
다. 비문에는 왕의 방문 목적과 비를 세운 동기
거처인 130칸의 행궁과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관광객과 등산객을 상대로 음식점을 운영했던
가 새겨져 있다. 순수비는 1200년 세월동안 잊
위해서였다. 세검정 서쪽에는 탕춘대성을 추가
산성마을은 2010년 12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
혀져 오다가 조선 순조 16년(1816)에 추사 김
로 쌓아 북한산성과 연결하고 서울도성을 완벽
졌다. 이곳에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삼
정희가 발견하고 판독해 세상에 알려졌다.
하게 지키고자 했다.
국시대다. 대단위 마을이 형성된 것은 300년
비문에 새겨진 당시 역사적 사실 등은 삼국시
산성의 정문인 대서문을 비롯해 14개의 성문
전, 산성 축조공사에 장정들이 모여들면서다.
대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을 만들었다. 현재 계곡에 있던 수문은 멸실됐
그들에게 음식과 술을 팔기시작하면서 자연적
지금 세워놓은 것은 복제품이다.
고 13개의 성문만 남았다. 장군의 지휘소인 장
으로 생긴 마을이다.
고려 때도 북한산성은 중요했다. 거란이 쳐들 어오자 태조 왕건의 재궁을 성안으로 옮겼고,
대 3곳과 군영, 군창 등 성곽을 지키던 군병들의 초소와 숙소도 140칸이나 됐다.
산속 깊숙한 계곡에 자리 잡은 7곳의 절과 암 자만 남긴채 55가구는 모두 철거됐다. 철거목
몽고군과 격전도 있었다. 고려 말 우왕은 왜구
군병들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우물은 99곳.
적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각종 생활오수가
의 침입에 대비해 최영장군을 보내 노적봉 일대
저수시설은 26개나 됐다. 저수시설은 주로 병
계곡으로 흘러들어 북한산을 오염시킨다는 민
성벽을 수축하였다. 조선은 임진왜란이 일어
영주변에 설치했다. 훈련도감 유영터에는 돌을
원 때문이다. 일부 가옥은 산성마을의 역사와
나자 전국토가 황폐화되고, 병지호란 때는 청
쌓아 만든 저수지가 지금도 잘 남아 있다.
생활상을 남기기 위해 보존한다.
나라에 치욕을 당했다. 조선은 숙종대에 와서
북한산성은 영조시대를 거쳐 조선 마지막 고
수많은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마을은
종까지 존속됐다. 그러다가 조선의 국력이 쇠
사라졌지만 2천년 역사를 간직한 산성은 더욱
선대왕 인조의 굴욕을 잊을 수 없었던 숙종은
퇴하면서 북한산성의 운명도 퇴락했다. 일제
탄력을 받는다. 올 12월에 대남문을 중심으로
서울성곽을 정비하고 유사시 도성을 떠나 피신
강점기에 일본헌병대가 산성에 주둔하면서 성
동쪽 3.5㎞ 구간의 성문 문루와 성벽, 치성, 성첩
할 곳으로 천험의 요새인 북한산성을 택했다.
곽 시설물은 극심한 피해를 당했다. 이것만 아
이 보수, 복원됐다.
전국의 성곽들을 대대적으로 수축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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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궁녀 살해, 영조때문이었다 SBS <비밀의 문>여덟번째 이야기 ...지난주에 이어서
동들이 노동 현장(논밭)에서 조수로 일하던 시 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20대 성인이 아버지를
그런데 대리청정 이후로 사도세자는 아버지
피해 다니는 모습은 당시로서는 좀 특이한 광
와의 관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이었다.
물론 그는 대리청정의 권한을 받은 뒤에도 아 버지의 권위를 존중했다. 국정을 임의로 처리
게다가 사도세자는 아버지와의 대화 채널마
하지 않고 아버지의 의견을 듣고 처리했던 것
저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7월 이후로 동궁의
이다. 그래서 대리청정 자체가 부자간에 문제
문안을 받지 못했다"는 영조의 말은 사도세자
가 되지는 않았다. 사도세자는 대리청정을 통 ▲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곳인 창경궁 문정전 해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보수파의 권력 독
앞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정승들 앞에서 영조 가 한탄하면서 나온 말이다. 아들에게 해야 할
점을 견제함으로써 공평한 정치 시스템을 만들
에 대한 지지자로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
말을 정승들에게 했다는 것은 이들의 부자관계
고자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외척과 노론당을 비
저 아버지로 인한 스트레스만 느낄 뿐이었다.
가 비정상적이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판했고, 이로 인해 그들의 견제를 받았다.
아버지를 극복하지 못해도, 그런 대로 성공
실패한 아들, 그게 몰락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사도세자가 보수파와 갈등을 일으키
적인 아들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버지의 그늘
아버지와의 관계 파탄은 아버지와의 관계만
다 보니, 이것은 사도세자뿐만 아니라 영조의
에서 아버지가 내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는
망친 게 아니라 사도세자 자신의 정신 건강까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
아들도 있다. 하지만, 사도세자는 이마저도 하
지 망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아버지와
리 영조가 탕평정치를 추구했다 하더라도 보수
지 못했다. 아버지의 질책이 늘어나자, 그는 어
의 관계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해
파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는 국가를 운영할 수
떻게든 아버지를 회피하려 했다. 아버지와 부
소하지 못했다.
없는 상황에서, 대리청정을 하는 사도세자가
딪히지 않는 최선의 길은 방안에 누워 있는 길
사도세자의 정신건강에 관한 한, 혜경궁 홍
보수파와 갈등을 일으키다 보니 영조 정권 자
뿐이었다. 그러자니 자연히 꾀병을 부리는 일
씨가 기록한 <한중록>보다는 정조 정권이 편찬
체에 부담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도 많아졌다.
한 <영조실록>이 상대적으로 더 신빙성이 있다
이것은 사도세자에 대한 영조의 태도에 영향
이러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문안을 게을리
고 볼 수 있다. 혜경궁 홍씨는 자기 집안이 사도
을 미쳤다. 사도세자에게 실망감과 불만을 드
할 수밖에 없었다. 영조 33년 11월 8일자(양력
세자를 죽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사도
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영조가 아들
1757년 12월 18일자) <영조실록>에는 영조가
세자의 정신병을 어떻게든 과장할 수밖에 없었
에게 이것저것 간섭하는 일이 많아졌다. 엄격
"지난 7월(음력) 이후로 동궁의 문안을 받지 못
다. 반면에 정조 정권은 그럴 이유가 없었다.
한 아버지인 영조는 엄격함과 함께 잔소리까지
했다"고 불평하는 대목이 나온다. 하지만 이 정
그런데 <영조실록>에서도 사도세자의 정신
갖춘 아버지로 바뀌어 갔다.
도는 별 게 아니었다. 사도세자가 몇 달씩이나
병을 어느 정도는 인정했다. 영조 38년 윤5월
아버지를 넘어서지 못한 아들, 사도세자
아버지를 피해 다니는 일은 한두 번이 아니었
13일자(1762년 7월 4일자) 영조실록에서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장 성공적인 아
다. 그가 아버지 몰래 평안도 여행을 갔다가 반
사도세자가 궁녀와 환관을 죽인 뒤에 후회한
역 혐의를 썼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적이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런 점을 보면,
들은 아버지를 극복하는 아들일 것이다. 아버 지의 틀에 갇혀 아버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
이 시기의 사도세자는 이미 20대의 나이였
사도세자가 아버지로 인한 스트레스로 제정신
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20대는 사회생활을 하
을 잃고 궁녀나 환관에게 화풀이하는 일이 있
결과적으로 뛰어난 아들 사도세자는 무서운
는 나이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이일 수도
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아버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있지만, 조선시대의 20대는 사회생활을 시작
풀지 못해 결국 자기 자신까지 파탄으로 몰아
맞서지 못했다. 아버지를 자신의 정치적 목표
하고도 한참이 지난 나이였다. 열 살 미만의 아
넣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는 아들은 그리 좋은 아들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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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늦은 저녁, 귀가 후 책상에 앉은 순간 다 소 익숙한 노트가 눈에 띄었다. 다름 아닌 막내딸아이의 노트였다. 자세히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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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난 이미 갖고 있다. 바로 나의 가족이 나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의 행복 코디네이터인 나의 아내,
들여다보니 ‘아빠의 손’이라는 시 한 편이 가지
가끔 삐죽거리지만 그것도 애교로 봐줄 만큼 내
런히 써 있는 것이 아닌가? 내용은 이렇다. ‘아
겐 아직도 사랑스러운 연인이다.
빠의 손을 잡으면 부드럽고 기분이 좋아요. 아
아빠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사랑스
빠의 손을 잡으면 마음이 편안해요. 아빠의 손
러운 큰딸, 따스한 마음으로 가족을 보살필 줄
을 잡으면 길에서 쌩쌩 달리는 차도 무섭지 않
아는 멋진 소년이자 장난기 가득한 둘째도 내
아요. 아빠의 손을 잡으면 사랑이 느껴져요.’ 사
겐 큰 행복이다. 그리고 저녁에 잠이 들려면 무
랑이 가득 담긴 동시 한 편을 받아 들고 난 무척 행복했다. 사랑하는 딸이 내 손을 잡으면서 느 꼈던 사랑이 이런 느낌이었던가! 그저 사랑스
아빠의손
럽고 좋아서 습관적으로 잡았던 손을 이 아이
제한으로 솟아나는 상상력을 다스려야 하는 막 내, 언제나 재치와 밝은 미소로 가족들에게 행 복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가족을 통해 나는 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는 이렇게 느꼈단 말인가? 아무 생각없이 내밀
다소 사소할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마음의 행
었던 나의 손이 부끄러웠다. 습관적으로 건넸
복을 한껏 채워 주는 습관이 있다. 잠든 가족들
던 아빠의 손길이 아이에게는 특별한 사랑이 된 것이다. 우리 집은 될 수 있으면 잠들기 전에 아이들 과 함께 모여 하루 일과를 나누고 칭찬해 준다. 저녁 늦게 들어가는 날에는 아이들 방에 들어 가 잠든 아이들 모습을 보곤 하는데, 이내 행복 한 느낌이 가슴 깊이 차오른다. 그래서 때로는 행복하게 잠든 아이들 곁에 누워서 나 또한 행 복에 취하곤 한다. 물론 그러다 아이들 곁에서 잠든 경우도 있 다. 이러한 모습은 여지없이 막내딸의 일기장 에 기록된다. 어느 날 딸아이는 자신의 일기장 에 적힌 문장 하나를 보여주며, 아빠에게 이런
내손에가족들의 손이잡혀지고 따스함이느껴질 때,내가무엇을더 가지거나붙들지 않아도행복하다는 사실을!
의 손을 하나씩 만져 보는 것이다. 밤늦게 들어 오는 날이나 늦게까지 책을 보느라 피곤할 때, 난 집 밖으로 산책을 떠나기보다 집 안에서 가 족산책을 나선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깊은 잠에 빠진 가족들의 손을 매만지면서 아이들을 축복한다. 이들의 손을 붙잡는 순간 아이들의 미래가 보 이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에 깊이 빠져든다. 며 칠 전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동안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내 손을 꼭 잡고 걸었다. 그 순간 마 음속에 느껴지는 행복이 있었다. 그것은 내 손 가득히 느껴지는 행복이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산책하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버릇이 있다고 빙그레 웃었다. ‘아빠는 가끔 우
‘너희들의 손이 나의 손을 잡아줄 때 아빠는
리 곁에 누워 자장가를 불러 주시거나 우리들
행복하다! 너희들에게도 아빠의 손이 너희들의
이 잠들어 있는지 살피러 오셨다가 우리 곁에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그날 산책을 마친 후 나
서 잠이 드신다.’
는 또 하나의 행복에 관한 진리를 우리 가정 안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난 스스로에게
에서 발견했다. 내 손에 가족들의 손이 잡혀지
질문해 보았다. ‘이 5월에 누려야 될 참된 행복
고 따스함이 느껴질 때, 내가 무엇을 더 가지거
이란 과연 무엇일까?’ 감사하게도 이에 대한 대
나 붙들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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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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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하지만 연말에는 평일 저녁에도 과식을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몸무게의 주기가 망가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자리가 잦아진다. 는 패턴을 보이면서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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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 전에 먹으면 다음날 숙취를 덜어주는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외식과 술 몸무게는 일주일을 주기로 늘어났다 줄어드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송년 시즌 시작.... 잦은 모임에 뱃살 ‘비상’
지고 살이 찌게 된다.
◆달걀=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
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있다. 술자리에 가 Fax. Tel. 215-517-6871 Old먹고 York Rd. Suite 3-132 Jenk 기 전에100 한두 개를 가면 좋다. ◆아몬드=음주 전에 먹는 아몬드 한줌은 인
디언들이 오래 전부터 애용한 해독제다. 취하
운동선수나 체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을 가
기 전에 아몬드 버터와 꿀 등으로 만든 샌드위
진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식사량이 많은 편이
치를 먹으면 좋다. ◆우유=우유 한 잔을 미리 마시면 알
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성인 남 성은 하루 2500칼로리, 여성은
코올의 흡수를 늦춰준다. 단 우유가
2000칼로리 정도 섭취하면 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주의해 야 한다.
다. 그 이상 먹으면 살로 가게 되
◆아스파라거스=한 연구
지만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술을 마
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에
시면 3000 칼로리를 훌쩍 넘기게 된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500칼로리를 소모하
있는 아미노산은 알코올의 대사를
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할
돕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까. 줄넘기, 계단 오르기, 달리기처럼 강도 높
◆피클=피클의 소금물이
은 운동은 시간당 300 전후의 칼로리가 소모 되므로 이처럼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에는
숙취해소제인 것은 이유가 있다. 술은 몸에서
두 시간 가까이 연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전해질이 빠져나가게 하는데, 소금물을 마시면
소모가 가능하다.
대체가 된다. 탈수가 되기 전에 피클이나 짭짤 한 간식을 먼저 먹으면 효과가 있다.
반면 요가나 산책처럼 강도가 낮은 운동을
우선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습관부
한다면 시간당 120칼로리 정도가 소모되므로
터 버려야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커지
무려 5시간을 움직여야 불필요한 칼로리를 뺄
하고 있다면 연말 몇 차례의 과식이 자신의
수 있다. 살이 찌지 않으려면 식사량 조절이 중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평소 체중관리를 제대로 못
또 운동 등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건강
하는 사람이라면 연말모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
하게 해소하고, 혼자 감당하기 힘들때는 전문
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술을
의를 찾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
면 이 증상을 자주 겪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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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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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 알고 먹으면 암 예방은 덤 을 억제하는데 우선 대장내 발암물질을 희 석시키고 장 통과시간을 줄임으로써 발암
할 때 콩, 팥밥을 먹으면 기운이 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물질의 노출기회를 줄인다. 또 대장의 세
잡곡 중 현미를 빼놓을 수 없다. 현미에는 베
균총을 변형시키고 장을 산성화함으로써
타시토스테롤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최근 잡곡밥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잡곡
발암물질이 활성화되는 기전도 방해한다.
항돌연변이와 항암활성성분이 뛰어나 대장
밥은 과거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의 주식에 불
2007년에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
암과 유방암에 효과적이다. 또 셀레늄성분이
과했지만 지금은 일부러 사먹는 웰빙식으로
섬유질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
항산화작용을 하면서 발암물질 활성화와 암
자리 잡았다. 잡곡밥은 식이섬유, 칼륨, 미네
해 대장암발생위험이 남자 51%, 여자 25% 감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랄, 비타민 B1•B2•E•나이아신 등이 풍부
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일본 연구에서도 섬
최근 다양한 잡곡 중 인기를 끌고 있는 검은
하게 들어있는 종합영양제다.
유질이 대장암발생을 감소시켰다. 전문가들
쌀과 검은 콩 등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성분
무엇보다 잡곡밥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다
은 하루에 최소 30~35g의 섬유질을 섭취하
도 항산화효과가 탁월하며 세포주기를 조절
이어트 중이거나 당뇨환자에게 잡곡밥을 권
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하고 암세포 자살을 유도해 암예방에 탁월하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배변을 촉진해 변비예
또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환
다. 또 안토시아닌은 플라보노이드계열의 색
방을 돕고 대장암 예방효과도 있어 고지혈증
자에게도 이롭다. 또 잡곡밥엔 비타민B군이
소로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을 통해 심혈
환자에게 추천된다.
풍부하다. 비타민B1은 몸 안에서 에너지를 빨
관질환, 당뇨병, 관절염 등의 발생위험을 낮춘
실제 섬유질은 여러 기전을 통해 대장암 발생
리 생성시킨다. 기진맥진할 정도로 피로가 심
다고 보고돼 있다.
∷ 뉴스
에이즈 바이러스, 생존 위해 약해졌다
다. 연구팀을 이끄는 필립 굴더 교수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인간의 면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의 면역체계에 순
에는 ‘복제능력 감퇴’라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복제를 통한 자기
응하면서 맹독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적으로는 인
증식이 줄면 바이러스의 감염성이 떨어지고, 에이즈 발병까지도 더 오랜 시
체에 무해한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간이 걸리면서 독성이 약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숙
영국 옥스퍼드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연구팀이 아프리카 지역의 감염
주인 인체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런 진화 경로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다.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관찰을 한 결과 문제의 바이러스가 점차 덜
에이즈의 위력 감소는 사망자 추세로도 확인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치명적이고 감염력도 약한 쪽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3500만명 안
<비비시>(BBC) 방송이 1일 전했다. 이 날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기도 하
팎으로 추정되며 지난해에만 약 150만명이 숨졌다.
역 저항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 돌연변이를 거듭하는 변신의 귀재인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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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서문 써준 ‘이정구’ 당대 최고 문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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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동의보감’의 서문은 선조의 명령으로 조
쉽게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선 중기 4대 문장가 중의 한 명인 이정구(李廷
어느 정도까지는 가장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龜·1564~1635)가 썼다. 이는 당대에 ‘동의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학은 효를 실
보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잘 보여주고 있
천하는 중요한 덕목이기도 했다. 우리는 조선
는 대목이다. 당대 최고의 책에 어울리는 당대
시대를 통해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의학에
최고 문장가의 서문이 실린 것이다.
정진하는 예를 흔하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조
이정구는 병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좌의
선시대에 어느 정도 세력이 있는 가문이라면
정을 역임하였고 중국어에도 뛰어나 여러 차
빠짐없이 집집마다 약장을 갖추고 가장 스스
례 사신으로 중국에 다녀오기도 했고 전쟁의
로가 약을 지었던 것이다. 오늘날 골동품 가게
와중에서 명나라 사신들을 다루는 일을 많이
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만 약장은 바로 그
했다. 이런 과정에서 그의 학문과 문장이 중국
런 전통의 흔적이다.
에까지 알려졌다. 그의 글은 화려하지는 않지
이런 전통은 소위 말하는 정통 성리학자에
만 호탕한 기개가 잘 드러나 있다고 평가된다.
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퇴계 이황은 스스로 도
그런 만큼 ‘동의보감’의 서문은 참으로 시원시
교 서적인 ‘활인심방(活人心方)’이라는 책을
원하면서도 힘찬 명문이다. 막힘없이 곧바로
편찬하여 자손들이 대를 이어 그 책으로 몸을
정곡을 찌르면서도 세세한 부분을 빼놓는 법
다스리라고 하였다. 성리학에서 좀 더 자유로
이 없다.
운 지식인들은 본격적으로 의학을 공부하기
책의 서문은 저자(혹은 편찬자)가 직접 쓰기
도 했다. 노수신(盧守愼) 같은 이가 대표적인
도 하지만 대개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쓰는
사람이다. 노수신은 내의원에 들어온 허준을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서문은 해당 분야의
데리고 임금의 진찰에 들어가기도 했을 만큼
전체를 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책의 위치와
의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었다. 임금도 예외
가치에 대해 평가해야 하고 또 그 책이 나오기
는 아니었는데, 역대 임금 중에서도 선조와 정
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써야 하므로 전문가
조가 의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많은 공부를 하
가 아니면 쉽게 쓸 수 없는 글이다. 그런데 전문
였다. 특히 선조는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당시
관료라고 할 수 있는 이정구가 어떻게 서문을
국제적인 차원에서 의학의 흐름을 평가할 수
쓰게 된 것일까?
있을 만큼 뛰어난 안목을 갖추고 있었다. 이정
이런 사정을 이해하려면 조선시대의 지식인
구의 경우, 그의 구체적인 의학 공부에 대해서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당시 지식인들은 단
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쓴 ‘동의보감’ 서문의 내
순히 사서삼경만 읽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 아
용을 살펴보면 그가 의학에서도 매우 높은 경
니었다. 당시 지식인은 봉건적 질서를 유지하
지에 도달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는 가장이기도 했기 때문에 사람이 살아가는
글이란 겉만 다듬는다고 아름다운 것이 아
거의 모든 분야에 관한 지식을 갖추어야 했다.
니다. 특히 유교사회에서 글이란 도를 담는 그
그 중 가장 중요한 분야는 관혼상제에 관한 것
릇에 불과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훌륭
이었지만 의학 역시 가장으로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그런 훌륭한 내용에 걸맞은 그릇, 곧
알아야 할 분야였다. 한 집안을 책임진다는 것
글이 그 내용을 드러낼 때 우리는 그것을 명문
은 당연히 집안 식구들의 목숨과 건강까지 포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를
함하는 것인데, 당시는 오늘날처럼 의료를 손
‘동의보감’ 서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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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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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족질(足疾) 예종은 세조의 맏아들이자 자 신의 형인 의경세자가 2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자 세자 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왕위에 오른 예종 또한 겨우 1년 2개월 만에 역시 2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 을 뜨게 된다. 이는 사약을 받 고 강제로 죽은 단종을 제외하고는 가장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경우다.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양기가 부족 해지면 생기는 각기병
하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술과 여색을 탐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만약 선천적으로 양
‘왕조실록’에는 이러한 예종의 사망 원인이
기가 부족한데, 계속해서 몸을 돌보지 않고 주
확실히 나와 있지 않다. 병이 있다고 기록된 지
색(酒色)을 탐닉했다면 증세가 더욱더 악화됐
2일 만에 바로 예종은 사망했는데, 왕이 너무
을 것이다. 나아가 갑작스레 사망을 하게 된 원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기록만 여기저기에 나
인도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온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예종의 죽음을
옛날에는 나이 드신 분들만 이렇게 시리고
두고 단종의 생모인 현덕왕후 권씨의 저주 때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새
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을
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편이다.
것 같다. 그런데 ‘왕조실록’을 보면, 예종은 오
물론 이럴 때는 양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다리
랫동안 소위 ‘족질(足疾)’을 앓았다고 기록되
질환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하겠
어 있다. 그 정도도 매우 심했던 모양인데, 족
다. 동의보감에서는 피로가 누적이 되고 생식
질 때문에 오랫동안 정사를 보지 못했다고도
기능이 약해져 근육과 뼈가 여리고 아프며 늘
하고, 또한 이 족질 때문에 예종이 사람을 마
어지거나 차갑게 시리거나 마비되는 증상을
주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도 언급
치료하는 처방들이 많이 나온다. 이러한 처방
돼 있다. 원래 족질이란 발에 있는 질병이란 뜻
들을 체질과 증상에 맞춰 복용하면, 아주 좋은
인데, 아마도 예종이 앓았던 족질은 단순히 발
효과를 거두게 된다.
에 상처가 있거나 발목을 삔 정도는 아니었던
물론 경우에 따라 침 치료나 뜸 치료를 병행
것 같다. ‘왕조실록’을 보면, 그 증상이 어릴 때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뜸 치료는 특히 주의
부터 죽 있었는데 추워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양기 부족으로 추위를 느
고 하니, 이는 간신(肝腎)의 기능이 약해져서
끼는 것이 아니라, 급성 열성 질환으로 인해 다
양기(陽氣)가 부족해 생긴 각기병의 일종으로
리가 아프다면 뜸 치료는 피해야 하기 때문이
추측해 볼 수 있겠다.
다. 침이 되었든 뜸이 되었든 약이 되었든 간
실제 임상에서도 다리나 뼈에 바람이 드는
에, 치료행위에 앞서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
것 같다며 아프고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
은 정확한 진단이다. 예종처럼 다리가 아플 때
들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산후조리를 잘못했
도 반드시 한의원에 가서 전문가의 진단부터
거나 유산을 자주 한 어머니들에게 많이 발생
받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산후풍’이 라고 말하는 증상인데, 하초가 허약해서 차가 운 기운을 막아내지 못한 결과라고 하겠다. 그 렇기 때문에 보통 젊은 남자들에게서는 이러 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아직 양기 가 충만하기 때문에, 하초에 추위를 느끼지 않 는 것이다. 예종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이 질병을 앓 았다고 기록돼 있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양기 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야사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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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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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보 험
아니다. 3 인이 넘으면 3 인가족과 큰차이가 없다.
보험을 사거나, 메디케어 파트 – A, B 를 살 수 있
보험료는 연령과 담배를 피는가 여부에 따라 결
다. 구매방법은 메디케어 part-c 를 취급하는 에
정한다. 오바마케어는 나이가 많거나 기존에 질
이전트에게 상담한다.
병이 있다고 해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므로, 나 이가 많다고 해도 보험료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질문39: 기독상조회에 플랜을 사면 벌금이 면제
아니다.
되나? 벌금이 면제되는 것은 맞다. 이것은 Healthcare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 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 34: 내 가구 수입은 400%를 훨씬 넘는다.
Sharing Ministry 라고 해서 사역자들에게 제공하
그래도 오바마케어에 가입해야 하는가? 수입에
는 보험인데, 가톨릭이나 감리교단에서 운영하
관계없이 모든 국민은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
는 플랜이 대표적이다. 다만 벌금을 부과하는 기
다. 직장보험이나 메디케어가 없으면 (즉 65 세
관인 미 국세청 규정에 따르면, 이 상조회에서 제
이하),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가입하지 않으면
공하는 플랜이, 앞서 말한 자격이 되는 플랜 (즉
벌금을 내게 된다.
10 가지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이어야 한
질문 32: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 달라.
다. 그리고 자격이 되는가 안되는 가는 국세청이
택스 크레딧을 정하는 기준은 가구 연간 수입과
질문 35: 그러면 어디에서 보험을 사야 되는가?
가족 수 (세금보고시 올라가 있는)이다. 그러나
기존에 있는 보험회사 에이전트를 통하면 된다.
다른 사항도 고려하는 것 같다. 따라서 택스 크레
단 특별등록기간 동안에는 주정부나 연방정부에
질문 40: 그래도 보험료는 싸던데?
딧은 가입자마다 달라서, 어카운트를 만든 후 수
서 관리하는 보험매장 (health insurance ex-
기존 가톨릭교단이나 감리교단에서 운영하는 플
입을 적어내면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
change)에서 보험을 살 수 있다. 보험매장에서
랜은 확실하다. 다만 최근 광고에 나오는 ‘기독
려준다. 갑돌씨의 경우를 보자. 부인과 13 살 아들
사면 택스크레딧은 없지만, 다양한 보험을 비교
상조회’ 플랜은 오바마케어에서 제공하는 건강
이 있는 갑돌씨는 시내에서 그로서리를 하면서
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또400%가 넘
보험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단순
작년에 조정후 수입을 $24,545 을 보고했다.
지만, 택스 크레딧을 받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계
히 월 불입금만 비교해도 상조회 플랜이 싼게 아
3 인가족의 경우, 메디케이드 상한선이 $27,310
정을 만들어서 보험료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니다.
이니까 갑돌씨 가족은 전부 메디케이드 혜택을
지레 몸을 사릴 필요는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택
받게 된다. 갑돌씨와 부인은 메디케이드 (메릴랜
스 크레딧을 결정할 때 수입이 기준이지만 다른
질문 41: 암이나 큰 일을 대비해서 하나 쯤은 있
드에서는 흔히 빨간 카드라고 한다)를 아들은 메
사항도 고려한다.
어야 하지 않나, 그래도. 거듭 말하지만, ‘기독상
릴랜드 아동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판단한다.
조회’에서 제공하는 것은 건강보험이 아니다. 기
순돌씨는 갑돌씨와 사정은 같은데, 리커스토어
질문 36: 특별 등록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되나?
존 병력이 있는 사람은 받아주지 않고 또 가장 중
를 운영해서 $65,438 을 소득으로 보고했다. 순돌
주정부나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할인매장은 상
요한 정기검진이나 검사 등을 커버하지 않으므
씨 부부는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는 없지만, 대신
설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여는 ‘스와밋’이라고 보
로, 이것은 기존에 있던 암보험같은 것이다.
택스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얼마를 받을지는 앞
면 된다. 31 일 자정을 기해서, 보험매장은 닫히게
서 말했듯이 계정을 만들어서 체크해보아야 한
된다. 닫히면? 매장 자체가 없어지므로 할인보험
질문 42: 그렇지만 오바마케어 플랜은 너무 비싸
다. 아들은 메릴랜드 아동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이나 택스크레딧도 없어진다.
서… 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그냥 있는 말이
다 (연방빈곤선 200%까지는 무료고 그 이상은
아니다. 커버리지도 아니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
한달에 약간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질문 37: 나는 67 인데 아직 웍크레딧이 모자라
는데, 의료비를 어떻게 정산할 것이냐 하는 점이
보고된 수입을 기준으로 하지만 다른 여건 (살고
서, 메디케어가 없다. 어떻게 하면 되나?
분명하지 않다. 요즘 병원에 입원하면 의료비가
있는 집과 자동차를 제외한) 부동산 소유 여부 등
65세 이상인 사람에게는 오바마케어가 혜택이
매일 평균 10,000 가량 나온다. 보험이 없으면 (
도 기준이 된다.
없는 것은 사실이다. 몇가지 예외규정이 있다. 질
응급실은 예외지만) 현금 디파짓을 요구하고…
이제까지 등록을 도와주면서 많이 받는 경우는
문자처럼, 아직 근로점수가 40 점에 모자라서 메
예전에 있는 감면 프로그램은 이제 전혀 없다. 상
월 $780 까지 보았다. 이때 본인부담은 월 $5 이
디케어 자격이 안되면 나이가 65 세가 넘었더라
조회 광고에 따르면 ‘영수증을 보내면 정산을 한
었는데__________, 수입이 낮을 수록 택스크레딧
도 오바마케어에 가입할 수 있다.
다’고 하는데 이게 분명하지 않다. 우리가 보기에
이 크다. 중간소득의 경우 본인이 부담하는 가족
수입이 기준에 맞으면 택스크레딧을 받는다.
가장 큰 문제는, 책임자가 누구냐하는 것인데 세 일즈를 하는 지부장외에는 전혀 알려진 인물이
당 보험료는 월 $2-300 가량이 되는 것 같다. 질문 33: 가족이매우많다.보험료가달라지는가?
질문 38: 위 사람과 같은데, 수입이 매우 높다?
없다. 즉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
두가지 선택이 있다. 오바마케어 할인매장에서
이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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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내 부모님을 위하여 알아야 할 겨울철 낙상사고 대처법
지난주에는 내 아이들을 위 한 겨울철 낙상사고 대처법에 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겨울철 낙상 사고로 인하여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 다. 특히 초기에는 얼음찜질을 통해 다친 부위
성보다는 남성의 고관절 골절로 있한 사망률이
를 가라앉히고 다친 부위가 부어오를 경우 전문
1.7배 높다고 합니다.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손
의를 찾아봐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
상을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것 조차 힘
주에는 우리 부모님을 위한 낙상사고 대처법에
들어 지거나 장기투병으로 이어져 폐렴이나 욕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창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자라나는 아이들과는 달리
겨울철에는 외출 전에 반드시 간단한 맨손체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조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주시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겨울철 낙상사고를 특히 조
것이 필요합니다. 외출시에는 손을 주머니에 넣
심해야 합니다. 겨울철의 낙상사고는 뼈와 관절
지 마시고 장갑을 끼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발은
이 차갑고 딱딱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충
되도록이면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바닥면이
격에도 크게 다치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되
넓은 신발을 착용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낙상
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으로 인하여 타박상이 생겼을 경우 이틀 동안은
있어서 낙상은 치명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
냉찜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했음
East Norriton PA 19401
니다. 골다공증 그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
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만
T 610.270.8888
어 보이지만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사소한 충
나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F610.270.8877
격에도 골절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는 여성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낙상으로 인한 증상은 특히 사고 직후 에 나타나기 보다는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가 많
특히 겨울철에는 일조량의 감소 및 운동량의
아 2차 발병요인이 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부족으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어느 때 보
을 요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다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빙판길에 심하게
낙상시 출혈이 발생하면 지혈이 급선무 입니다.
넘어지셨을 경우 고관절 골절 및 척추 골절이 올
출혈이 심한 경우 출혈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남자보다 여자가 3
지하고 911을 통해 빨리 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배이상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여
중요합니다.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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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다. 미국 시카고 프리츠크의대 마이클 오이젠 교수의 저서 ‘생체 나이 고치기(The Real Age Makeover)’ 에 따르면 양치질 후 꾸준히 치실 을 사용하면 최고 6.4년 젊어진다고 합니다. 칫솔로는 이물질을 다 제거 하지 못하므로 치
칼 럼
솔질을 후다닥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한것
치아 사이 틈새 넓으면 치간칫솔 사용
칫솔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치실 사용입니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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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쓰면 젊어진다
보다는 낫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단 10초만 한 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충분한 시간동안 꼼꼼한 칫솔질을 해야만 제가 전에 말씀 드렸던 칫솔질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칫솔질은 구석구석 빗자루로 쓸듯 위아래로 부드럽게 쓸면서 하셔야합니다.
실이나 치간 칫솔 사용을 병행해야 합니다. 치 아사이의 틈이 넓으면 치간칫솔을, 좁으면 치
새해의 다짐- 건강한 치아
실을 사용해야합니다. 치아 사이에 치태가 남
연초에는 건강관리에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
아 있으면 충치와 치주질환을 일으키고 심한
다 큽니다. 치아 관리에 소홀 하면 실제 나이보
경우 치아 소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 치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체 전체
따라서 칫솔질을 할 때는 치실,치간치솔 등 구
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강 위생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
새해 ‘건치왕’으로 거듭나는 법을 요약 해보겠
니다. GUM 회사의 Go Between 이라는 치간 칫솔을 권합니다.
원장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습니다. •칫솔, 치실, 치간칫솔, 구강청정제 등 구강위 생용품들과 친하게 지낸다. •사탕 깨물어 먹기, 마른 오징어 씹기 등 치아에 무리를 주는 식습관을 고친다. •육류보다는 채소 위주로 식사하며 달고 끈적한 음식은 피한다. •치아를 부식시키는 산성음료, 탄산음료는 빨 대로 마시고 마신 직후 물로 행군다. •세균 번식 억제와 구취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신다. •금연, 절주한다. •치과 정기 검진을 꾸준히 하여 작은 문제를 키 우지 않는다.
식사 후 또는 스낵을 먹은 후 치아 28개 사이사 이에 낀 음식물을 충분히 제거하는데 충분한 칫솔질- 횟수보다 정확도가 더 중요
시간은 2분입니다. 그 2분동안 칫솔질을 꼼꼼
10초만 칫솔질을 한다면 10번을 해도 100초,
히 해야만 ‘정확한 칫솔질’을 했다고 할 수 있겠
즉 1분 40초만 칫솔질을 하는 것입니다.
습니다. 아침식사후 바쁜 출근시간에 보통 칫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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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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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살려면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는 소양인
지는 활성산소를 잡아내야 한다.
과 맞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이루는 지질의 과산화를 유도해 세포막을 파괴하고, DNA를 공격해 암
▶팥
의 주요 인자인 돌연변이를 유발하며, 피부의
팥에는 비타민B1이 많이 들어 있다. 붉은 팥(마
콜라겐을 산화시켜 주름살을 만든다. 각종 채소
른 것)의 경우 비타민B1 함량이 100g 당 0.54㎎
와 과일이 ‘안티 에이징(Anti-Aging)’ 식품으로
에 이른다. 식약처의 비타민B1 일일권장섭취
꼽히는 것도 주요 성분들이 노화의 주범인 활성
량은 성인남자 기준 1.2㎎이다.
산소의 그 같은 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해주기
비타민B1은 탄수화물 소화에 꼭 필요한 성분
때문이다.
으로 부족하면 당질대사가 잘 안돼 몸 안에 피 로물질이 쌓여 식욕이 떨어지고, 잠이 잘 오지
한의사가 추천하는 ‘안티에이징 밥상’
나이거꾸로 먹고 싶다면 ‘제철음식’ 꼭 챙기세요
▶ 열무
않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그래서 쌀밥에 팥을
열무는 여린 무를 뜻한다. 더울 열(熱), 없을 무
섞어 먹으면 이뇨, 피로 해소, 기억력 증진 등에
(無)를 써서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이라고 부르
좋다. 물론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에도 좋다.
기도 한다. 여름철에 먹는 열무김치는 원기를
팥은 소금과 궁합이 잘 맞는다. 팥으로 만든 음
북돋아주며, 갈증을 풀어주고, 땀으로 손실된
식에 소금을 넣으면 독을 풀고 배변을 부드럽게
무기질을 보충해준다.
해준다. 팥에 풍부한 섬유질과 식이섬유, 그리
열무의 비타민C는 활성산소에 의해 신체가 노
고 사포닌도 장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화되는 현상을 막는 항산화 효능을 지녔으며,
또한 팥에는 항산화 산물인 폴리페놀이 있어 노
면역력도 키워준다. 100g당 비타민C 함량이 23
화, 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
㎎으로 사과(부사 기준 4㎎)의 6배에 이른다.
다. 한편 위장이 약한 사람이 팥을 많이 먹으면
또한 녹말 분해 효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복부에 가스가 차면서
에도 효과가 있다. 열무 속의 사포닌은 혈관의
불편해질 수 있으니
탄력을 조절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의해야 한다. 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개선해준다.
질적으로는 열
그래서 예로부터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이 많은 소양인
대신 열무를 먹으라고 했다. 열무는 고칼슘, 고
에게 잘 맞다.
칼륨 식품이다. 열무 100g에는 칼슘 120㎎, 칼 륨 772㎎이 들어 있다. 체질적으로는 몸에 열이
▶ 애호박
많은 소양인에게 좋다.
애호박은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를
▶ 가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호박의 카로티노이드
가지 성분을 보면 수분이 94%인 반면, 단백질
성분은 베타카로틴, 루테인, 크산토필 등으로
은 1% 정도에 불과해 영양학적으로 높은 점수
구성돼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체내 활성산소를
를 매기기는 쉽잖다.
제거해주고, 루테인은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준
그러나 가지의 가장 큰 강점은 항암효능이다.
다. 애호박에는 당질과 비타민A와 C 등이 많아
이는 가지의 보라색을 구성하고 있는 안토시아
소화도 잘 된다. 그래서 회복식이나 유아식에
닌 색소 때문인데, 항산화 활성 및 암 예방에 있
자주 쓰인다.
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천연 색소 속에
특히 씨의 레시틴 성분은 기억력을 증진시켜준
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과 아플라톡신이나 탄
다. 이와 함께 이뇨작용을 원활히 해 노폐물 배
음식에서 나오는 PHA 등을 억제하는 항암 성분
출을 돕는다. 또 쌀에 비해 열량이 10분의 1에
이 브로콜리나 시금치의 2배에 이른다.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된다. 또한 비
그리고 가지는 혈액 속 콜레스테롤 양을 낮춰주
타민E가 풍부해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도 그만
고 지방 식품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하면 유리하
이다. 애호박은 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 식물
다. 또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 흡수율도 높여
성 기름과 궁합이 잘 맞는다. 풍미도 좋아지고,
준다. 가지는 특히 들기름과 궁합이 잘 맞는다.
베타카로틴 흡수율도 높여준다.
들기름으로 조리하면 리놀레산과 비타민E를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에게 좋다.
• 광 건고 강 H E A L T전H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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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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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른 체 : 성 의 학
남성 매력을 좌우하는 ‘T호르몬’ 건강한 체격의 몸짱 K(35) 씨가 어느 날 병원
동 변화가 나타난다. 컨디
바뀌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션의 좋고 나쁨도
이다. 여러 가지 증세가
“최근 갑자기 발기력이 약해져서….”
좌우한다. 골프를
있지만 ▲성욕 감퇴
“몸이 아주 좋은데 무슨 운동하십니까? 약 먹
칠 때 어느 날 신들린
을 찾았다. “무슨 문제가 있나요?”
는 것이 있나요?” “헬스와 보디빌딩을 합니다. 몸짱이 되는 근
듯이 공이 잘 맞다가 어떤 때는 슬럼프에 빠지는
육이 나오도록 하는데 좋다는 보조제를 먹고 있
데, 이 역시 호르몬 수치
는데요.”
의 변화와 연관 있다.
“혹시 호르몬제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니 성 분을 잘 알 수 없는 약은 일단 끊어 보세요.” 여성에게 인기 있는 매력적인 남성이 되는 것 은 모든 남성들이 바라는 꿈이다. 이러한 꿈을
▲무기력 ▲체력지
여성의 성욕도 테스토 스테론의 영향을 받는다. 바람을 피우거나 싸
구력 감소 ▲키의 감소 ▲삶의 즐거움과 의
우거나 성폭행 등은 모두 이 수치가 높을 때 빈
욕 감퇴 ▲울적하거나 짜증이 나는 도수 증가
발한다.
▲발기력 약화 ▲운동 및 일의 수행능력 감소
이뤄 주는 것이 바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
테스토스테론은 고환 뇌하수체 시상하부의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성욕 감퇴, 발기력 약화
테론(T)’이다. 테스토스테론은 95%가 고환에
축에 따라 분비가 자동 조절된다. 젊은 남성이
항목이 예스이고, 여기에 더해 다른 세 가지 항
서 생성되며 5%가 콩팥 위에 붙어 있는 부신에
몸짱이 되기 위해, 혹은 일시적인 경기력 향상
목에서 예스라면 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
서 만들어진다. 사춘기 때 가장 많이 분비돼 남
을 위해 이러한 호르몬제를 쓰기도 한다. 하지
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남성이 매력을 유지
성다움을 나타내게 된다. 뇌의 집중력을 높이
만 이 경우 오히려 자가생산이 억제되며 선수는
하려면 술·담배는 피하고 스트레스를 잘 해결
고 성욕을 증가시킨다. 근육량을 늘리며 지방
수명이 단축된다.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결실
하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을 감소시키고 털이 나게 하며, 골밀도도 높여
만이 보람이 있으며 그 수명도 길다.
준다. 매력남이 되려면 테스토스테론 양을 잘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은 심장병을 유발하
30세 이후에는 테스토스테론 양이 매년 1%
는 나쁜 것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
씩 줄어들기 시작해 50세 이후에는 서서히 갱
롤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며 성호르몬을 만드
건강한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년기에 이르게 된다. 스트레스, 알코올, 흡연, 환
는 기본 재료이기도 하다.
260~1000나노그램이지만, 그 수치는 하루에
경호르몬 등의 요인과 성인병의 발병 등은 이
적당량의 콜레스테롤은 꼭 섭취해야만 성호
도 몇 번씩 변한다. 아침에는 이 농도가 높아져
러한 갱년기 증세를 더욱 앞당긴다. 나이가 들
르몬이 생성되고 힘이 난다. 걷거나 뛰는 운동
조조발기가 일어나다가도 오후에 피곤한 것은
면서 테스토스테론이 떨어지면 근육량이 줄고
과 함께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근력운동이다.
이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근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복부비만도 심해서
돈 들일 필요 없고 부작용도 없는 치료방법이며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으로
매력남을 만드는 방법이다.
유지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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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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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말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48년생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속거나 뜻대로 일이 안 된다.
42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60년생 : 부담이 되는 일을 맞는다
54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72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66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84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78년생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소 :황소가 호랑이를 보고 놀라는 상이다.
양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9년생 : 공적인 일이 생긴다.
43년생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61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다.
55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73년생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67년생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5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79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호랑이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원숭이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50년생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44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2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6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74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68년생 노력한 만큼 실리를 얻을 수는 있으나 책임도 많다.
86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80년생 :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토끼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닭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1년생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45년생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3년생 :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57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5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69년생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87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81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용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개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52년생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6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64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58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6년생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70년생 : 돈을 보고 뛴다.
88년생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82년생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뱀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돼지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1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47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53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소득 없다.
59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65년생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71년생 :대인관계는 좋으나 경제적으로는 손실 예상된다.
77년생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83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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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는 스펙이 아닌 실전 ‘2세대 푸조 308’ 시승기 차와 비교해서 독창적인 특징들이 있다. 가장 먼저 스티어링휠 리모콘이 스티어링
라고 할 수 있는 MCP 변속기까지 다양한 파
휠 스포크가 아닌 스티어링휠 좌우
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 출시되
칼럼에 붙어 있다. 이 때문에 푸조
는 파워트레인은 2.0L 디젤 엔진과 6단 자
나 시트로앵 그리고 르노삼성 일
동변속기 한 가지 파워트레인만 탑재된다.
부 모델은 스티어링휠 리모콘 버
지난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
튼 조작이 처음에는 상당히 헷갈
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린다. 물론 익숙하면 스티어 유럽 자동차 브랜드 중에
과 수동 그리고 푸조 고유의 반자동 변속기
링휠 스포크에 붙은 버튼보 다 더 쉽게 조작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앵 브랜드의 자동차
2세대 푸조 308은 1.6L 가솔린 엔진부터
는 독일이나 스웨덴 등 다른 유럽국가의 자동
2.0L 디젤 엔진까지 다양한 엔진과 6단 자동
▲개성 있는 모습 대신 얌전하게 바뀐 익스테리어
2014년 상반기까지 판매된 1세대 308의 경 우 프런트 디자인만 보면 입이 큰 고래처럼 보 이는 통합 프런트 그릴 덕택에 프런트 디자인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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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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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A U면T 광O •고 자 동 차 반면에 올해 출시한 2세대 308은 디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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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라는 점이다.
구간에서는 충격을 잘 흡수한다. 과속방지턱
한결 얌전해졌다.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와 그
알칸테라 재질 덕분에 착석할 때 느낌이 부드
을 빠른 속도로 넘어갈 때 충격이 흡수되지 못
릴이 통합되어 입을 쩍 벌린 고래를 연상케 하
러우며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만족스럽다. 뒷
하고 실내에 그대로 전달되는 편이다. 서스펜
는 1세대 모델과 달리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가
좌석의 경우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 등과
션의 상하 스트로크가 짧으면 이렇다. 스트로
분리되면서 1세대 모델의 독특한 개성이 조금
비교해서 레그룸이 딱히 넓지는 않지만 뒷좌석
크가 길면 길수록 과속방지턱을 빨리 넘어갈 때
희석되었다. 대신 2세대 308 C필러 각도가 1세
또한 착석감이 부드러우며 뒷좌석 시트는 6:4
큰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높은 속도로 코너
대보다 완만해 지면서 1세대 특유의 밸런스가
폴딩 기능을 갖추고 있다.
를 돌면 좌우 롤링이 커진다.
맞지 않는 디자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알칸테라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된 인테리어
▲앙증맞은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재미를 선사하 는 푸조 308
▲부드러움 보다는 수동변속기 같은 느낌을 제공 하는 6단 자동변속기
무난해진 308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달리 인
푸조 308을 포함한 대부분 푸조 모델들의 스
1세대 308의 경우 1.6L 디젤 엔진에 6단 MCP
테리어는 푸조만의 독특한 요소를 찾아볼 수 있
티어링휠을 보면 타사 모델보다 스티어링휠이
가 탑재되어 국내 수입 판매되었지만 2세대
으며 개성이 강하면서도 운전자 입장에서 편리
유난히 작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하단이 직선
308은 1.6L 엔진 대신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
한 요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센터페시아
처리된 D컷 스티어링휠이어서 승하차 할 때 스
토크 37.7kgkg.m의 힘을 내는 2.0L 디젤 엔진
좌우 에어벤트 사이에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티어링휠이 다리에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판매된다. MCP
있으며 오디오, 공조장치 조작은 터치스크린으
유난히 작은 308의 작은 스티어링휠 그리고
로 조작하며 내기순환버튼과 오디오 볼륨다이
부드러우면서 미끄러운 느낌이 없는 적당한 그
얼을 제외하면 별도의 버튼이 없다. 따라서 인
립감은 주행 중 스티어링휠을 휙휙 돌리고 싶은
기어비가 의외로 넓다. 엑셀레이터 페달 꾹
테리어가 간결하고 심플하다.
충동을 가끔씩 느낄 정도로 푸조 308 스티어링
밟으면 40km/h 2단, 80km/h 3단, 120km/h에
휠은 빠른 스티어링휠 반응을 중시하는 푸조 답
서 4단으로 변속된다. 1, 2단은 별 차이 없는데
게 반응이 민감하다.
3단부터 타사 브랜드의 6단 자동변속기보다 기
운전석에 착석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대시보드 위쪽에 붙어 있는 계기판이다.
의 경우 1.6L 디젤 엔진에만 탑재되고 2.0L 디젤 엔진에는 MCP가 없기 때문이다.
작년에 시승했었던 푸조 208 또한 대시보드 위
스티어링휠이 민감하면 일상적인 주행에서
어비가 작고 기어비 간격이 넓다. 고속도로 주
쪽에 계기판이 붙어 있었으며 308 또한 이와 다
도리어 불편할 수도 있지만 308은 그런 불편
르지 않다. 심지어 계기판 위치 뿐만 아니라 계
함도 없다. 다른 건 몰라도 스티어링휠 만큼은
시속 100km/h 주행할 때 1600rpm을 유지하
기판 디자인도 208과 거의 동일하다. 다른 점이
308을 포함해서 푸조가 제일 잘 다듬은 듯 하
는데 예전에 시승했던 BMW 120d하고 비슷한
있다면 208과 달리 오른쪽에 타코미터 왼쪽에
다.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편이며 자잘한 요철
수준이다.
행에서 연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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