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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빌미로 직원혹사…인턴 모집해 임금착취 스트레스에 가정불화까지…작은 독재자 양산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의 땅콩회항 사
특히 신분 문제가 걸려있는 이민 사회
건과 한국 모 백화점 VIP모녀의 주차 아르
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갑질’이 오랜 세월
바이트생 폭행 논란 등 최근들어 사회 지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상당수의 한인들
도층, 이른바 가진 자들의 ‘갑질’이 큰 논
이 그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란이 되고 있다.
경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특정 계층이 아닌 일반인들
심지어 이러한 ‘을’의 경험들이 오랜시
사이에서의 ‘갑질’ 논란도 소셜네트워크
간 쌓여오면서 일부 한인들은 분노 조절
사이트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
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어 심
구고 있다. 이같은 ‘갑질’은 비단 한국사
각한 가정 불화를 겪는 사례까지 있다는
회에서만 있는 폐단은 아니다.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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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전문가들의
안돼 기가 막히는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열악
만 붙어도 불같이 화를 내는 분노조절장애 증세
판단이다. 이민 생활은 현실적으로 직장이나 사
한 근무 환경은 둘째치고라도 업주가 정해진 날
를 보여 가정생활마저 위기에 빠졌다.
회생활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
짜에 급여를 지급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할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분노를 힘이 없
한 곳도 기댈 곳이 없고 하소연 할 곳도 없었
한 취업전문회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극단적으로 표출
던 J씨는 결국 인턴기간 동안의 급여를 받지 못
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지위•직급이 낮거
해 내면서 대인관계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사례
하고 비자 만료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
나 나이가 어린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어본 경험
가 허다하다는 것.
었다. 업주는 매달 조금씩 통장에 넣어주겠다는
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들에게 ‘자신의 행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동이 갑질이라고 인정하느냐’고 묻자 61.0%가
사회적 상위 계층에서부터 시작된 ‘갑질’은 다시 또 다른 ‘을’에게 ‘갑질’로 나타나게 되고 이런 ‘갑질’의 생태 사슬이 가뜩이나 힘든 이민 생활을 더욱 고달프게 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이른바 ‘갑 질’ 사례들을 모아봤다.
‘그렇다’고 답했다. 결국 ‘갑질’인줄 알면서 갑 ▲ 한인을 상대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L씨 는 최근 심각한 두통으로 병원을 다녀왔다.
질을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낮은 신뢰수준 또는 강하게 나
이른바 ‘갑질’을 해대는 고객들 때문에 스트
가지 않으면 상대가 자신을 우습게 볼지도 모
레스를 심하게 받으면서 신경성 두통이 생긴것
른다는 생각이 ‘갑질’의 주요 원인이며 ‘갑질’이
이다. L씨는 일부 고객들이 거의 다 사용한 제품
문화적으로 깊이 뿌리 박힌 탓도 있다고 한다.
▲ 세탁소에서 영주권을 받은 K씨는 10년째
을 갖고와서 말도 안되는 반품요구를 해 오고
충동조절장애 환자들의 경우도 대부분 '무시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세탁소에 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부터 뱉어내
당했다'는 자신만의 기분에 사로잡혀 쉽게 분
할 당시 신분이 걸려있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는 일을 겪을 때마다 자신도 마음속에 분노가
노하는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일을 했다. 하지만 업주는 쉽게 그만두지 못한
쌓여가는 느낌이다. 일부 한인은 영어를 제대로
이에 대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개인주의와 과도
다는 점을 이용해 K씨를 차별했다.
구사하지 못해 문제가 있어도 제대로 항의조차
한 자기애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야 했고 점심시간 모든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잠깐의 휴식시간도 그에
하지 못하던 ‘갑질’을 한인 매장에 와서 쏟아내 기도 한다.
게는 허용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퇴근도 가장
매순간 "작은 독재자"를 만들어내는 권위주 의의 짙은 그림자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 고,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피로와 과도한 감정
늦게하도록 업주가 요구했다. 결국 K씨는 심각
▲ 업주의 가족들이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한 허리통증을 얻게 됐지만 막바지에 이른 영주
경우도 많다. 모 업체에서 일하는 C씨는 직장에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 신
권때문에 약을 먹어가며 버틸 수 밖에 없었다.
서 가장 힘든 일로 ‘사장의 아들과 조카가 부리
분을 빌미로 직원을 혹사하는 업주, 매장 직원
는 횡포와 인격 모독”을 꼽았다. 업주 가족들이
에게 온갖 분풀이를 하는 사람들... 이들은 모두
▲ 업무 경력을 쌓고 미국 사회를 경험할 수
마치 하인을 대하듯 자신을 대하거나 잘못 보이
돈과 소비의 권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있다는 이유로 한국사회에서 인기가 있는 해외
면 직장을 잃는 수가 있다는 투의 말을 쉽게 내
착취하는 마름들이자 작은 독재자인 것이다.
인턴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
뱉는다는 것.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빠듯
이들은 먹이사슬처럼 자신보다 약자의 위치
J씨는 한국에서 해외 인턴파견회사를 통해
하게 생활을 하는데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또다
필라에 왔다. 미국 회사생활의 화려한 꿈을 안
형편도 아니라서 꾹 참고 있다. 이렇게 직장 생
른 작은 독재자들을 양산해 내면서 이민생활을
고 필라에 온 J씨는 근무를 시작한지 한달도 채
활을 하는 C씨는 집에서 아내와 조그마한 시비
힘들고 지치게 만들고 있다.
의 착취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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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 태극기 휘날렸다 한인의 날 맞아 필라도 공식기념식
“동포사회와 더불어 협력할 것” 최해근 교협회장
지난 13일 미주한 인의 날을 맞아 필라
신년감사예배서 강조
시에서는 시 청사 국 기게양대에 이날 하루
필라한인교회교회협의회(회장 최해근)는 지난
태극기를 내걸고 지난
11일 오후 5시 몽고메리교회(담임목사 최해근)
해에 이어 올해로 두
에서 신년 감사예배를 열었다.
번째 선포된 필라 한
최해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박상 구 장로가 대표기도를 했고 몽고메리교회 합창단
인의 날을 기념했다.
의 찬양이 있었다. 이어 ‘미국과 한국과 북한과 세
이날 오전 10시부
계 선교지와 이민 사회’라는 주제로 김만우(교협
터 시청 북쪽 브로드
증경회장) 목사, 주은제(목양교회) 목사, 황준석
로드 입구에서 열린
(큰믿음제일침례교회) 목사, 이대우(필라한빛성
태극기 게양식에는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로
“많은 한인들이 필라시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
결교회) 목사, 김성준(사랑의교회) 목사 등의 특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이어
를 하고 있다”며 “오랜 세월동안 열심히 일하
별기도가 있었고 박태문 목사의 축도 후 이웅도
시청사 3층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바이올
고 노력해서 이곳 필라에서 삶의 터전을 다진
목사의 광고로 이어졌다.
리니스트 홍영혜씨와 유펜 풍물놀이패 펜두
한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창만(대내분과 위원장)목사 사회로 진행된 2 부 신년 하례회에서는 장권일(필라평통협의회)
레, 연합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숙 미주한인재단 전국
필라 한인의 날 결의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
총회 부회장과 송중근 필라한인회장, 장권일
교협측은 이날 직전 회장인 김선훈목사와 직전 제
한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은 “추운 날씨임에도
필라평통회장, 이오영 재향군인회필라지회
2부회장인 안상익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를 위해 참여해 준 관계자들과 한인 동포
장, 해리스 바움 대한민국명예총영사 등 상당
최해근 교협회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성황을 이루
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땅에 한인 커뮤니
수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한인의 날을 함께
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동포 사회와 더불
티를 열어간 우리 조상들이 자랑스럽다”고 말
축하했다.
했다. 톰 콜벳 펜주지사는 캔 왕 주지사자문위
현재 필라한인의 날은 필라시가 영구적으
원이 대독한 축하문 통해 “한인 이민자들은 많
로 지정한 것이 아니라 시의회에서 해마다 발
은 용기와 노력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
의 및 결의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따라서 이날
해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
을 필라한인의 날로 영구 제정하기 위해서는
두 오늘 하루 자랑스러운 한국문화를 생각하
지역 한인들이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필라시
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등 분위기를
마이클 너터 필라시장도 전달된 축사에서
조성해야 한다.
회장 대통령 신년사를 대독했다.
어 협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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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포럼단 필라방문 세기총, 서재필강당서 세미나개최 지난 12일부터 뉴욕에서 ‘한반도 평화통
<새로 생기는 단체> ◆필라델피아문인협회 창립◆ 필라에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생긴다.
일포럼’을 진행한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
필라델피아문인협회(가칭)는 14일(수) 서라벌 회관에
회(회장 장석진목사, 이하 세기총) 관계자
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9일(월)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들이 14일 필라를 방문해 평화통일강연회
고 밝혔다. 필라문인협회 발기인은 정홍택 장로, 조심연
를 열었다.
목사, 이재철 목사, 차문환 목사 등으로 임원진은 총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필라문인협회는 정기적 모임 통한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진 행된 강연회에는 사단법인 평화한국 상임 대표 허문영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허 박사 는 “대한민국이 올해로 분단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수)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뉴욕포럼 필라 방문세미나 에서 사단법인 평화한국 상임대표 허문영 박 사가 강연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와 시점에 있
작품 발표회, 독후감 및 작품에 대한 의견 교환, 작품집 간 행, 타지역 칼럼자 또는 문학가 초청 세미나 등을 계획하 고 있다. 필라문인협회는 회원들에게 정식 문단에 등단할 수 있는 길 모색해주고 세미나 개최와 문학지를 발행해 회 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424-332-3447
다”며 “한국의 현재 상황이 북한위기, 안보
만 결코 자유민주주의를 양보할 수는 없다”
위기, 경제위기에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
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문인협회 창립◆ 한국의 영공을 지켰던 공군 전우들이 전우회를 창립한다.
이 지혜롭게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
이들 일행은 미디어에 있는 서재필기념관
다. 그는 아울러 “특히 필라델피아는 대한민
을 방문한 후 워싱턴 DC로 떠났다. 필라지
국의 민주주의를 꿈꾸며 활동해 온 서재필
역에서는 현재 필라기독교방송 사장을 맡
공군전우회 장동건 준비위원장은 “공군에서 전역한 장
박사가 계셨던 곳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
고 있는 전영현 목사가 사업본부장을, 한빛
교, 부사관, 병 및 군무원, 보충역, 제2 국민역으로 복무
는 의미가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성결교회 이대우 목사가 지역 총무를, 강승
하신 분들을 모신다”며 “공군 직계유가족이나 미망인의
두번째 강사로 나선 이규영 박사(현, 외교
호 목사가 조국통일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참여도 환연한다”고 말했다.
통상부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 위원)는
있다. 한반도평화통일 뉴욕포럼은 지난 12
“반드시 통일은이루어어야 하지만 결코 쉬
일 오전 11시부터 뉴욕성결교회에서 진행
운 일은 아니다”라며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
됐다.
필라 공군전우회는 오는 24일(토) 오후 6시 블루벨에 있 는 아리수 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또 장 윈원장은 “동포상회의 발전과 공군 전우들의 친목 을 위해 필라 공군 전우회 창설의 중지를 모았다”고 덧붙 였다. 문의 267-237-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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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위한 통일교육 신경써야” 평통 신년하례회서 손세주 총영사 강조
김수영 검도 1주년 기념행사 17일, 승급심사와 고단자 시범 선보여
민주평통필라델피 아지역협의회(회장
김수영 검도아카데미(관장 김수영)가 오는 17일(토) 오후
장권일)가 지난 10일
5시 체리힐 본관에서 개관 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토) 신년 하례식을
이번 행사는 수련생 30여명이 참가하는 승급심사와 미주
겸한 통일 강연회를
각지에서 온 검도 고수들의 시범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최했다.
김수영 관장은 “승급심사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행사인 데 이번 심사에서는 승단하는 사람이 없어 승급심사만 진
블루벨에 있는 아리
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식당에서 오전 10 시 30분부터 열린 신년하례식에는 손세
위해 온 국민들의 하나된 마음이 필요하
이어 열리는 고단자들의 시범훈련을 통해 검도 고수들의
주 뉴욕총영사가 ‘한반도 분단 70주년에
다”라고 말했다.
훈련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즈음하여’라는 주제로 통일 강연회를 펼 쳤다.
그는 또 2세들에 대한 통일교육의 필요 성을 역설하면서 “2세들은 통일에 대한
장권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민주평통
중요성을 모르고 있지만 통일이 된다면
필라협의회가 지난 한해동안 동포사회
많은 직업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적
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모
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2세들에 대
든 위원들과 동포들에게 감사하다”며 “올
한 통일 교육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해도 서로 협력하고 도움으로 한인사
이어 필라평통이 준비한 ‘북한인권보
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해 달
호 촉구대회’가 이어졌다. 이 행사에서 참
라”고 당부했다. 축사에는 필라한인회 송
석자들은 북한인권보장촉구결의안을 함
중근 회장을 비롯해 토드 스데반 하원의
께 낭독했다. 결의안에는 북한 주민들의
원과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이 나섰다.
인권을 인정하고 보호해 줄 것을 비롯해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이날 강연에서
유엔 총회 결의를 수용하고 협력할 것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
인권 보장을 위한 법률적 장치 마련을 촉
과 현재 상황, 통일을 위한, 그리고 통일
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후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손세주 총영사는 평통의장 표창
손 총영사는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및 국민추천 포상 전수식에서 현 민주평
맞는 역사적인 해이자 국민소득 4만불 시
통 필라협의회 문해강 간사와 이광수 전
대를 여는 해”라며 “실질적인 통일기반을
회장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김 관장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 각지에서 검도 고수들과 고 단자 선생님들이 참석해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한인들에게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수준 높은 고수들의 훈련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의 아버지인 김종수 검도 감독이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김 감독은 대한검도회 주최한 2014년 검도인의 밤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유명한 검도 감독이다. 한편, 김수영 검도아카데미는 지난 해 11월 16일 뉴저지 팰리사이드 파크(Palisades Park)에서 열린 제 21회 추 계 미동부 검도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무서운 신 인의 모습을 보여 찬사를 받은바 있다. 문의 856-780-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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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하나님이 준 기회” 안디옥교회, 선교사명자대회 개최
집에 관한 모든 것 ‘필라홈쇼’ 17일부터 컨벤션센터서 열려
필라안디옥교회(담임 호성기목사)
집 내부와 외부, 주방 기구 등 주택관련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
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
는 ‘홈 쇼(Home Show)’가 이번 주말부터 펜실베이니아 컨
17차선교사명자대회를 개최했다.
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축복의 통로가 되라’를 주제로 열
17일부터 19일, 23일부터 25일 두 주간 주말에만 열리는 이
린 이번 대회에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
번 ‘홈 쇼’에는 주택관리는 물론 리노베이션 등과 관련된 각종
이족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찬호 선교
업체들이 참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사(사진)가 주 강사로 참여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집수리와 관리에 대한 노하우 도 전수한다.
9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
DIY네트웍의 제임스 영(James Young)이 17일과 18일, 쿠
는 연일 3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 해 성황을 이뤘다.
을 담은 책 ‘들어쓰심’의 저자이며 탄
안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
자니아 감리교 아루샤 신학대학 학장
람에게 그 크기와 상관없이 사명을 주
을 지내면서 케냐 마사이 원주민 선교
셨다”며 “비록 내가 가진 것이 없고 할
사로 사역중이다. 그는 또 세계선교대
수 있는 것이 없다 생각할지라도 그 말
상과 아펜젤러 선교대상을 수상했으
씀을 듣고 바로 행하는 자에게 주님이
며 대한민국 국민포장도 받았다.
직접 짊어지시고 채워주시며 함께 하
사역 25년째에 접어든 그는 죽을 고
셔서 내 삶엔 감사와 축복이 넘칠 것”
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케냐 사람들조
이라고 말했다.
차 두려워하는 배타적이고 무자비한
그는 또 “섬김과 봉사는 주님을 위해
마사이들의 거주지에 24개 교회를 세
나를 드리고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하
웠고 44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의료
늘나라 생명록에 기록되어 나에게 상
센터와 3개의 남녀 중고등학교를 세
급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기
웠다.
회”라며 “행할 때 진정한 기쁨이 흐를
또한 그가 학장으로 있는 아루샤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받은 사람이 여기
학대학에서는 현지인 목회자를 배출
참석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하고 있으며 신앙공동체 시범농장을
안찬호 선교사는 자신의 체험 간증
세워 마사이의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킹채널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브렌트(Brent)와 조쉬(Josh) 가 23일과 24일, HGTV 프로그램 진행자 제프 데블린(Jeff Devlin)이 24일과 25일에 각각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13달러(온라인 주문시 10달러), 6세에서 12 세 사이의 어린이는 3달러, 6세 미만은 무료. 주차난 해소를 위 해 전시회 주최 측에서는 사우스 필리에 있는 아키아(IKEA)와 연계해 무료 주차 서비스 및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키아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컨벤션센터에 주차하기를 원한다면 웹 사이트(phillyhomeshow.com)에서 주차할인권을 인쇄해 서 가면 5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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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검도 1주년 기념행사
장소 : 아리수
일시 : 1월 17일 오후 6시
문의: 267-237-7405
주간 일기예보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7 day Weather Forecast Jan 16-Jan 22
장소 : 체리힐 김수영 검도 문의 : 856-780-2175
일시: 1월25일(일) 오전7:00출발 ◈ 크로스선교회 신년 감사의 밤
산행지: Sandy Hook
일시 : 2015년 1월 18(일) 오후 6시
출발지: 챌튼햄 하이스쿨
장소 : 새한장로교회
참가신청: 267-374-6126 www.pkhc.net
Fri•16
문의 : 267-432-5165 ◈ 필라 야구팀 제우스 동호인모집 ◈ 펜아사안 노인복지원 가정간호 보조원 모집
문의: 215-431-5160
Sat•17
일시 : (교육기간) 1월19일 ~ 1월 31일 문의 : 215-572-1234 ext)21
◈ 장구 / 무용 무료 교실 일시 :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 쥬빌리 기타 미니 콘서트
장소 : 둥지교회
일시:1월 23일 금요일 1시
문의 : 267-312-4431
Sun•18
맑음
37° 최저 18° 최고
맑음
34° 최저 26° 최고
비
49° 최저 32° 최고
장소:펜아시안 데이케어 쥬빌리 센타 강당 문의: 215-572-1234
◈ 서재필 무료법률상담 일시: 매월 1, 3주 목요일 오후 6시~9시
◈ 필라축구협회정기총회 및 운영위원회
Mon•19
장소: 서재필센터
일시: 1월 24일(토) 오후7시30분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장소: 서라벌식당 회의실
PA 19126
문의: 215-820-2581
상담자: 정형량 변호사
Tue•20
문의: 215-224-2000 ext. 111, 112 ◈ 남부뉴저지 한인회 주최 무료 세금보고 워크삽
◈ 배드민턴 동호인 모집
일시 : 1월 24일 (토) 오후 6시
일시: 매주( 목 )오후 8시
장소 : 체리힐 비원연회장
장소: 삼일교회(구 YMCA 엠블러)
문의 : 856-873-4069
문의: 267-467-4165
◈ 필라 공군 전우회 창립 총회 일시 : 1월 24일 (토) 오후 6시
◈ 필라한인 여성 자전거 동호인 모집 문의: 267-237-1805
Wed•21
Thu•22
맑음
38° 최저 21° 최고
맑음
34° 최저 26° 최고
맑음
37° 최저 26° 최고
맑음
38° 최저 24° 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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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새해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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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좋은 대학에
know) 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다가
들어가는 일 자체에만 신
자녀가 빨리 자라서 남처럼 낯설어져 후회하는
경 쓰지 마시고 대학 또
학부모님들을 봅니다.
는 대학원을 나온 뒤 어
➐ 불만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만 학교에
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사
연락하지 마시고, 학교의 일이 매사 만족스럽
회에 공헌(contribution)
거나 어떤 긍정적인 경험을 했을 경우에도 시간
하고 각자 자신의 분
을 내어 편지나 email로 학교 측에 감사하다는
야에서 제대로 인정
말을 전하는 여유를 지닌 학부모가 되면 좋겠습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면 저
(recognition)을 받을 수 있는
는 학부모님들께 자녀교육에
지, 자녀의 단기적 목표(short-term
➑ 유대인 학부모들이 학교를 위해 적극적으
대한 새해 결심(New Year's
goals)와 장기적 목표(long-term
로 봉사하는 학교에서 22년째 교장으로 일하
Resolutions)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
goals)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면서, 저는 한인 학부모님들도 유대인 학부모
니다.
니다.
➍ 자녀들이 시간관리(time management),
들과 같은 높은 교육열과 더불어, 주도적이고
➊ 배움이란 단순히 시험성적을 잘 얻는 것
감정관리(emotional management), 분노
(proactive) 정치적으로 세련되며(politically
이 아닙니다. 깊이 있는 배움은 읽고 쓰고 생각
관리(anger management), 돈관리(money
savvy) 창의적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력을 갖추
하기(reading, writing and thinking)가 모든 과
management), 정보관리(information
시기를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목에 통합되어, 아는 바를 토론(discussion)하
management)를 잘 하는 사람이 되도록 어릴
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sharing) 데에 있습니
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➒ 부모 자신의 못다 이룬 꿈(unfulfilled dream)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 하진 마세요.
다. 자녀의 학업성취(academic achievement)
➎ 자녀들이 이중언어/이중문화(bi-lingual/
부모의 기대(expectations)도 분명히 말해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배움(social and
bi-cultural)를 습득하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
필요는 있겠지만, 자녀의 의사를 반영하여 자
emotional learning)에도 관심을 기울여 균형
라, 다문화/다언어(multi-cultural and multi-
녀가 선택한 일(choice)에 대해 옆에서 지원
있는 자녀의 발달을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lingual)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
(support)해 주는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미
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 정치계, 언론계, 연예계 등 미국 사회 모든
➋ 학부모로서 계속 배우는 자세로 영어공 부, 미국역사, 미국 문화, 미국 교육 시스템을 배
➏ 어린 시절의 귀중한 추억(childhood
우기 위해 노력하고, 독서를 생활화하여 배우
memories)이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침이 될
는 사람의 모습을 늘 자녀에게 보여주는 학부
가치관(values) 등을 자녀들과 한 지붕 밑에
➓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공부하고 일하는
모가 되도록 하십시오.
서 살고 있을 때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가면
능력, 다른 의견을 참을성 있게 들을 수 있는 능
서 자녀에 대해 진정으로 알도록(really get to
력(active listening skill)을 길러야 합니다.
➌ 자녀와 성공의 정의를 함께 내려 보시기
분야에서 코리안 아메리카의 활약(KoreanAmerican representation)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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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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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좋은 과목 중심으로 재능 개발을 성적은 한 학기 혹은 한 해 동안 자신의 학업
부모의 무지와 무관심은 자녀를 불행하게 만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출석에 문제
성적을 비롯한 출석사항, 행동 등 학교에서 일
들 수 있다. 미국은 한국처럼 전 과목에서 우수
가 있는 아이들은 성적에서도 문제가 있는 부분
어난 모든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
한 재능을 가진 만능아를 지향하지 않는다. 한
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다. 우수학생의 경우 당연히 성적표가 우수할
가지 과목에서 확실하게 뛰어난 자질을 보인다
또한 학교를 빠지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테고 문제학생의 경우 반대로 학교생활에서 문
면 바로 그 분야를 통해 자녀가 탁월한 능력을
부모가 모른 채 한 학기,두 학기가 지나가다 보
제가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면 나중에 학교에서 부모에게 통보가 날아올 수
➋ 필수과목
도 있고 한 순간의 방심으로 문제아로 전락할
나 과목별 성적과 이를 종합평가한 GPA만을 유
선택과목만 많이 신청해 놓고 필수과목은 모
수도 있다. 자녀가 학교 출석을 등한시한다는
심히 살핀 뒤 학교생활을 평가하게 된다. 즉 결
자란 가운데 학점이 좋다면 이는 속빈 강정이
사실을 발견했다면 부모는 학교 측에 연락해서
과만을 볼 뿐, 그 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 내실이 제대로 기해졌는지 살펴보아야 한
사정을 잘 알아보고 이에 대비할 필요가있다.
분석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다. 선택한 과목별 성적으로 살펴보고 전체 성
➍ 행동
적을 보도록 한다. 따라서 필수과목들을 제대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대부분의 경우 성적표를 받아든 부모는 누구
성적표를 통해서 학생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로 선택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알려면 부모도 공부를 좀 해야 한다. 최
면 꼭 자녀와 대화를 나눠 학교에서 어떤 문제
■ 눈여겨볼 사항
소한 고교를 졸업하는 데 필요한 필수과목은 무
가 없었는지, 아니면 자녀의 적응에 애로가 있
➊ 학점
엇인지 정도는 외우고 있거나 혹은 이해할 정도
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학점이다. 학점을 통
의 실력과 관심은 있어야 한다.
자녀가 혼자서 지내기를 원하는 외톨이형일
해서 자녀의 학업성적이 향상되고 있는지 아니
이런 필수과목들은 대부분 1년 코스이기 때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사회생활은 같이 관
면 반대로 악화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
문에 학업에 충실하지 않을 경우 좋은 성적을
계를 맺으면서 지속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문이다. 특히 자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
받기가 힘들어지며, 만약 1학기에 낮은 성적을
인지시키고 자연스럽게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친
지 혹은 어떤 과목을 잘 하는지 성적표에 어느
받았다면, 당연히 2학기에는 훨씬 많은 노력을
한 친구를 한 명을 먼저 사귀는 방법 등으로 자
정도 반영되어 있다.
기울여야 이를 만회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 과
녀의 사회성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자녀가 이과계통의 과목에는 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는데 간혹 수입이라든가 안정성을
목들은 초반부터 좋은 학점을 올릴 수 있도록
➎ 교사 코멘트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녀의 학교생활 평
고려해 의사, 약사, 엔지니어 등을 목표로 대학
➌ 출석
가는 부모가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진학과 전공을 결정할 것을 권고하는 부모들이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 그래
할 수 있다.
있다. 성적표에 나온 자녀의 성적을 보면서 객
서 우등상보다는 개근상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특히 장단점에 관한 내용들은 매우 정확한 판
관적으로 자녀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지도 모른다. 분명히 아이가 등교한 것으로 알
단이라고 봐야 한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문제
길러야한다.
고 있었는데, 부모가 모르는 결석이 있었다면
가 생겼다면 원인을 먼저 찾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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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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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서
가
는
자
녀
교
육
책으로 아아의 마음을 치유하는 독서치료 아주 오래전부터 책은 사람들에게 ‘조용한
겠어”처럼 다소 과격한 말을 하더라도 ‘어떻게
엄마가 결정하지 말고 아이에게 무엇을 하면 재
상담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나와는 다른 인물
그렇게 심한 말을하느냐’는 타박 대신 “그 정도
미있을지를 물어본뒤에 원하는 것을 해준다.
에 몰입시키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로 악당이 미웠구나”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핵
➍ “이야기를 참 잘하는구나”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온 것. ‘독
심이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칭찬만
서치료’는 이런 책의 힘을 빌려 상처 입은 마음
주의해야 할 점은 또 있다. 바로 책 선택. 많은
큼 효과적인 게 없다. 아이가 책에 관한 어떤 이
엄마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의 문제 상황을 직접
야기를 해도 반박하거나 이견을 달지 말고 ‘이
최근 여러 매체에서 ‘독서치료’라는 용어가
적으로 다룬 그림책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
야기를 참 잘한다’고 칭찬해주자. 그러면 아이
자주 등장하지만 사실 그 개념을 명쾌하게 파악
지 않다. 가령 동생을 심하게 질투하는 아이가
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표현
하기란 쉽지 않다. 독서치료는 1930년대 미국
있다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처음에는 동생을 미
한다.
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도돼온 심리요법 중 하
워하지만 결국 동생을 위하는 형의 모습을 보여
나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도서관 사서의
주는 책을 선택한다.
을 자가 치유하는 방법이다.
➎ “네가 좀 알려줄래?” “책장 넘기는 거 도와 줄래?”, “책 속 등장인물이 왜 속상한지 알려줄
도움을 받아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
하지만 지금 동생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아이
래?” 같은 질문으로 아이가 책읽기에 주도적으
의 상황에 맞는 책을 골라 함께 읽고 대화를 나
는 아무리 책이라도 그 상황을 직접적으로 대면
로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면 아이
눈 게 시초가 됐다.
할 용기가 없다. ‘내가 동생을 미워해서 엄마가
의 자존감이 높아진다.
놀이치료에서 놀이가, 미술치료에서 미술이
일부러 이 책을 골라 읽어주는구나’ 눈치 채면
➏ “그래서 속상한 거로구나”
매개가 되는 것처럼 독서치료 역시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방어 심리가 작용해 괜한 거부감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 아이가 책을 읽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치료의 매개체가 된다.
일으킨다.
으면서 속상했거나 화났던 경험을 등장인물에
독서치료 전문가들은 성인보다 아이들이 독서
독서치료에는 아이가 아무 부담 없이 재미있
빗대어 설명한다면 “그래서 이 아이가 속상한
치료 효과가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이야기에
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게 좋다. 엄마
거로구나. 너도 이럴 때 엄청 속상했겠네”라고
훨씬 잘 몰입하므로 그만큼 깨닫고 느끼는 것이
와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상처받은 자신
마음을 다독여주자.
더 많기 때문이다. 또한 어른보다 책 속 등장인
을 위로하고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스스
➐ “뭐가 필요할까?”
물과 잘 동일시된다는 점도 유리하다.
로 찾아나간다. 아이가 처해 있는 문제를 직접
아이의 깊은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
사실 언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
적으로 다룬 책을 읽히고 싶다면 아이 눈에 잘
는 말. 등장인물에게 뭐가 필요할지 물어보면
린아이들은 부모에게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설
띄는 곳에 놓아두어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들
의외로 아이는 자신이 바라는 것, 필요한 것을
명할 수 없다. 고작해서 ‘짜증나’, ‘화나’ 등의 표
춰보게끔 하는 게 바람직하다.
투영해 말하는 경우가 많다.
현이 전부. 그러나 책을 읽으면 책 속 등장인물
➑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을 통해 공감하거나 반감을 가지며 자신의 감정
‘독서치료’에 필요한 엄마의 10가지 말
을 표출하고 나아가 해결책을 생각해볼 기회를
➊ “우리 책 읽으며 재있게 놀아볼까?” 아이
갖게 된다. 전문 교육을 받은 독서치료사들의
가 책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책을 가지고 놀자’
도움을 받는 게 좋지만 미취학 아동이라면 집에
고 이야기하자. 엄마가 ‘놀자’고 하는 데 싫어하
➒ “네 덕분이야, 고마워”
서 엄마와 함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독서치료
는 아이는 없다. 괜히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답
독서를 마무리할 때는 “네 덕분에 엄마도 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고 ‘지금 네 마음을 말해봐’라고 얘기해봐야
겁게 책을 읽었어”, “네가 엄마 이야기를 잘 들
부담만 느낀다. 사실 별로 할 말도 없다.
어줘 좋았어. 고마워”라고 말하자. 자신이 누군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은 책을 피해야 하는 이유
➋ “넌 하고 싶은 거 해. 엄마는 재밌게 책을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골똘히 생각하며 자신의 문제도 결국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게된다.
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생각 덕분에 다음
그렇다면 독서교육과 독서치료의 차이점은
읽을게” 만약 아이가 엄마와 책읽기를 싫어한
무엇일까? 똑같이 책을 매개로 하고 책을 읽은
다면 억지로 앉혀 읽히지 말고 아이는 아이대로
➓ “너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뒤 엄마와 아이가 대화를 나눈다는 점은 비슷하
놀게 하고 엄마는 그 옆에서 재미있게 책을 읽
아이의 숨겨진 속마음을 표현하게 하는 데 효
다. 하지만 일반 독서교육이 캐릭터나 사건 배
을 것. 책 내용이 재미있게 들리면 아이는 하던
과적인 말. “착한 형이 동생을 예뻐해야지”라는
경, 스토리 파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비해,
놀이를 멈추고 어느새 엄마 옆으로 와 책에 집
교훈적인 결론보다 “너는 동생이 어떻게 해주
독서치료는 책을 읽고 느낀 아이의 감정에 초점
중할 것이다.
면 좋겠어?”라고 물어보면 평소 동생에게 가졌
번 엄마와의 책읽기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을 맞춘다. “친구를 괴롭히는 악당을 어떻게 해
➌ “뭘 하면 재미있을까?”
던 불만이나 엄마에 대한 바람 등을 쉽게 털어
줄까?”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 “죽어버렸으면 좋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말. 독후 활동을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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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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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 또는 글에서 쓰는 넓이라는 낱 말을 뽑아보면 10개 중 2~3개는 너비의 잘못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차원’ 부터 다른 개념인 길이와 면적
런 언급은 비웃음을 살만하다. 모두 아는 내용 이기 때문이다.
이다. 너비와 넓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이
초등학교 차원이다. 그 후 수학 물리에서도
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언론인들의 경우도 정
배웠다. 그런데 누구 못지않게 공부도 잘 했던
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런 오용(誤用)은 매한
언론인들까지 실전(實戰)에서 이런 실수(?)
가지다.
또는 오답(誤答)을 쑥쑥 내민다. ‘넓이뛰기’
충북 보은읍 삼산리에서 이평리를 잇는
는 잘못이니 ‘멀리뛰기’로 고쳐 쓰자는 얘기
보은대교. 최근 착공된 이 다리는 9월말 완
나온 지 하루 이틀이 아닌데 현장은 여전하다.
공될 예정인데 길이 111m, 넓이 16m 규모
공부는 공부고, 생활은 생활인가. 암, 고쳐야
란다. 여러 신문들이 설명하는 이 다리의 스
하고말고. 말은 뜻 짓는 도구(道具)이니.
펙(specification) 즉 제원(諸元) 중 이 ‘넓이
그런데, 너비와 넓이의 구분이 칼 같이 또렷
16m’는 다 똑같다. 혹시 ‘너비’로 쓴 신문이 있
하지 않은 상당한 이유를 우리의 옛 문헌(文
나 찾아 봤는데, 하나도 없다. 관공서가 제공
獻)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의당 고쳐야할 개념
한 보도자료를 보고 똑같이 써서 그랬을까?
이긴 하지만, 약간의 변명은 된다. 선조들로
지난해 신문들에는 ‘훈련 중 넓이뛰기 연습 을 하는 박주영 선수’ 사진이 엄청나게 많이
부터의 전통이 우리 생활과 의식(意識) 곳곳 에 스며있는 까닭이기도 하려니.
실렸다. 또 ‘손담비, 은혁보다 어깨 2cm 넓어,
넓을 광(廣)자에 그 실마리가 있다. 물론 이
누가 굴욕?’ 등의 제목이 인기 연예기사에 올
글자는 넓이를 나타내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
랐다. 그 밖에도 너비와 넓이를 헷갈리게 쓴
지만(쓰였지만), 너비를 가리키는 말로도 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용된 것이다. 다음 인용문은 <한국민족문화
너비는 길이, 넓이는 면적이다. 면적은 가로
대백과>의 ‘면적’ 항목 새김 일부다.
(길이)×세로의 계산에서 나오는 답처럼 표
조선시대 큰길[대로(大路)]의 너비는 56척
시된다. 국어사전은 너비를 ‘평면이나 넓은
(약 17.48m)이었다. 큰 배의 길이는 42척(약
물체의 가로로 건너지른 거리’, 넓이를 ‘일정
13.11m) 너비는 18척9촌(약 5.9m)이었고,
한 평면에 걸쳐있는 공간이나 범위(範圍)의
신라 때 비단의 너비는 2척인데 조선시대 포
크기’라 푼다. 풀이가 왜 더 어렵지? 사전의 굴
백(布帛)의 너비는 7치(32.7㎝)였다.
욕? 기본적으로 단위(單位)가 다른 개념이
길[로(路)] 배[선(船)] 베[포(布)]의 제원
다. 너비는 길이처럼 m(미터)나 km(킬로미
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위 내용의 원문은, 길
터)이고, 넓이는 m²(제곱 또는 평방미터)나
이는 장(長)이고 너비는 광(廣)이라는 말이
km² 단위를 쓴다. 요즘 많이 쓰는 말로 차원
다. 그런가하면 너비를 뜻하는 폭(幅)이란 글
(次元·디멘션dimension)이 다르다. 너비는
자 또한 넓이를 뜻하는 말로도 쓰였다는 사실
1차원(선), 넓이는 2차원(면적)인 것이다. 이
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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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외국에서 호텔식당
참고로 receipt[뤼씨-트]는 계산을 다 끝내고
을 이용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 하나를 알려
나서 받는 영수증을 뜻하고, 계산하기 전에 받아
드릴까 합니다.
보는 ‘계산서, 고지서, 청구서’는 영어로 check
누구나 한 번쯤은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그 자리에서 계산하지 않고 자신이 묵는 방에 달아 달라는 말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영어로 어떻게 말하셨나요? 혹시 정확 한 표현을 몰라서 대충 ‘My room’이라고 한 적 은 없는지요? 제가 외국 출장을 갈 때마다 호텔
세요’라고 말하려면 Check, please 또는 Bill, please라고 하면 됩니다. [올바른 영어 표현] : 오늘 8번만 외쳐 주세 요!! 여러분의 말이 됩니다.
무나 많이 봤거든요. 쉬운 말 같지만 막상 정확한
B: Here you are. 여기 있습니다.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A: Put it on the room. 방에 달아 두세요. (○)
B: Here you are. 여기 있습니다. A: Ahh… My room, please. 아… 제 방이오. B: O.K. Your room number, please. 네, 방 번 호 알려 주세요. [해설] 위의 대화에서처럼 My room, please라고 말 해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듣기야 하겠죠. 하 지만 우리가 이왕이면 제대로 된 영어 표현으로 말해야 자신 있게 해외여행 할 맛이 나지 않겠 어요? ^^ ‘내가 묵는 방 앞으로 계산서를 달아 달라’ 고 할 때는 ‘put it on the room’이란 표현을 씁니다.
주세요
고로 식사를 마친 뒤 웨이터에게 ‘계산서 주
A: Check, please. 계산서 주세요. (○)
A: Receipt, please. 계산서 주세요. (×)
방에다 달아
또는 bill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식당을 이용한 후 다음과 같이 말하는 분들을 너
[콩글리시 표현]
Put it on th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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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와 신나게 발음을 굴려 연음으로 외쳐 봅시다! Put it on the room. [프 리 런 더 루음] 방에 달 아 두세요.
B: O.K. Your room number, please. 네, 방 번 호 알려 주세요. 참고로 웨이터가 먼저 와서 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 Would you like to pay here or put it on the room? 여기서 계산하시겠어요? 아니면 방에 달 아 놓을까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한다고요? 빙 고!! Put it on the room!!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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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전쟁, 승자도 패자도 없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유가
◆ 올 상반기 중 바닥 찍고, 연
서 저유가로 세계 각국이 수출품의 가격을 낮
배당 50달러선 밑으로 주저 앉았는데, 50달러
말엔 70~80달러 수준까지 오
추게 되면, 디플레이션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
선이 무너진 것은 2009년 4월 이후 5년 9개월만
를듯
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다.
즉, 저유가가 꼭 좋은 게 아니라는 뜻이다.
50달러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
100% 기름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
겨져 왔기 때문에 무너지더라
서 기름 값이 싸지면 소비자들의 주머니
도 다소 저항이 있을 것으로
가 두둑해지고 기업은 원가 부담이 줄어
예상했지만 속절없이 무너
들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
져 내렸다. 이 같은 유가 하락은 계
는 글로벌 거시 경제다. 업계 관계자는 “세
속된 공급과잉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계 경제가 디플레 덫에 걸리면, 대외의존도가
러시아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계속 늘고 있
그렇다면 유가는 계속 하락할까. 아니면 다시
높은 우리만 빠져 나올 순 없다”며 “새해 벽두부
는 반면, 중동의 산유국들은 공급을 줄이지 않
오를까?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에 국제 유가가
터 세계 유가시장의 흐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
고 있다. 미국 선물시장 동향을 보면 서부텍사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해 연말에는 70~80달러
다”고 전했다.
스유가 오는 6월에는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국
어질 거라는 데 배팅하는 투자가 늘어나고 있
제 유가는 겨울철 수요가 끝나고 정유업체들이
다. 유가 하락의 고삐는 원유 전쟁을 촉발한 사
시설 보수에 들어가는 4~5월에 연중 저점을 기
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쥐고 있는데, 세일가
록하는 게 일반적이라, 지금의 저유가는 적어
스 개발을 차단하겠다고 나섰고 목적을 달성할
도 상반기까진 줄 곧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까지 가격 하락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
◆ LG硏 "지나친 유가 하락, 30%정도 조정되는 과도기의 일시적 혼란"
현재 배럴당 50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진 저유 가 추세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며, 올해 안으
실제 과거에도 이 같은 경우가 있었다. 1970
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
년대 1~2차 석유파동을 겪고 유가가 배럴당
경제연구원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국제유가
하지만 40달러대에 들어서면 사우디도 재정
110달러까지 올랐다가 1980년대 중반에는 20
신시대의 파장'이란 보고서에서 “배럴당 60달
적자 때문에 마냥 즐길 입장은 아닐 것이라는
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세계 경제
러를 밑도는 유가는 지속하기가 어려운 낮은 수
분석도 나왔다. 또 세일가스 쪽을 보더라도 채
는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 이른바 ‘3저(低) 호
준”이라며 “올 하반기 중에는 국제유가가 다소
굴비용이 가장 낮은 업체가 40달러 정도인 것
황’을 누리기도 했다.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 알려졌다.
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다는 게 전문가
유가 60달러 수준에서는 ▲셰일오일 ▲오일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
들의 중론이다. 미국을 빼고는 모두가 경제가
샌드 ▲초중질유 ▲초심해유전 등 생산비용이
번 원유 전쟁의 승자와 패자가 가려질 것으로
어려워 원유수요가 줄어든데다 유럽에서는 디
높은 유전의 신규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는 것.
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에
분석이다.
5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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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면 •광 E C고O N O M Y 54 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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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으로는 생산
권과 일본은 금융완화 기조를 당분간 유지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배럴당 50~60달러 수준
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지평 연구위원은 “유
까지 떨어진 유가 급락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
가 급락으로 세계 석유시장에서 중동산 원
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중
52페이지에 이어서...
이 보고서는 “현재 지나친 하락은 유가 100달
장기적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부정적인
러 시대에서 60~80달러 정도로 조정되는 과도
측면도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에너
기의 일시적 혼란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의 가격•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금리인상 폭을 억제하는 한편, 유로
∷경제뉴스
‘원격 데스크톱 앱’ 무료 공세 스마트폰•태블릿으로 PC에 접속 SW 구동 역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PC에 원격 접속해
실 PC에 접속해 인트라넷 또는 업무용 SW를
하는 것은 스
소프트웨어(SW)를 구동할 수 있는 무료 원격
사용할 수 있다.
마트폰과 태
데스크톱 SW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은 iOS용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 앱을 출시
블릿에서도 PC의 다양한 기능
업무 환경이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관련 SW가
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 앱을
하기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려 받은 뒤 원격으로 PC에 접속할 수 있다.
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업무를 하기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은 지난해 안드로이드용 크롬 리모트 데스
위해서는 기존 PC용 SW를 모바일 용으로 변
구글 등이 잇달아 무료 원격 데스크톱 SW를
크톱 앱을 출시한 이후, iOS용도 출시했다.
환해야 하지만, 원격 데스크톱 SW를 사용하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원격 데스크톱 SW는
MS가 오는 22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윈
면 PC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 조인미, 웹엑스프리, 팀뷰어 등 전문
도10에도 원격 데스크톱 기능이 강화될 것으
SW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MS가 제공하는 원
업체들이 출시했지만 MS와 구글이 연이어 무
로 예상된다. MS는 기존 윈도에도 리모트 데
격 데스크톱SW는 전문업체에 비해 일부 기능
료 SW를 출시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스크톱 SW를 제공했지만, 새로운 SW는 고
이 부족하지만, 무료에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원격 데스크톱 SW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해상도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 고급 기능이
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원격 데스크톱 SW
PC로 특정 PC에 접속해 해당 PC의 SW를 구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
동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사무실 밖에서 사무
구글과 MS가 원격 데스크톱 SW 부문을 강화
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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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전제면•광E 고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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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이 주목해야 할 ‘IT 이슈 10’ 된다.
1. 컴퓨팅 에브리웨어-모바일 환경의 폭
발적 확산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활용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8. 소프트웨어 정의 - 빠르고 민첩한 프
같은 특정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로그래밍은 기업의 디지털 관련 비즈니
상황과 니즈에 따른 다양한 모바일 환경이
스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빠른 결정을
조성된다.
위해서는 무겁고 거대한 인프라(서버나 데이터센터 등)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2. 사물인터넷 - 데이터를 생산, 조합하는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어 기술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모든 사물에 인터넷
더 적합하다.
망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이 더욱 발달하 5. 사용자 환경 맞춤 시스템 - 가트너의 전망
9. 웹 스케일 IT - 아직은 다소 생소한
에 소개된 영어 원문은 ‘콘텍스트-리치 시스템
용어지만 향후 기업의 IT 인프라 구축에서 웹
예를 들어 사용한 만큼만 돈을 내는 방식(Pay
(Context-Rich Systems)’이다. ‘콘텍스트’는
스케일(Web Scale) IT는 대세가 될 전망이다.
per Use model)이 일반 산업용 설비에 적용되
‘문맥’이나 ‘상황’을 뜻하는 단어로, 직역하면
웹 스케일 IT는 구글•페이스북•아마존 같은
는 식이다.
‘상황에 잘 맞는 시스템’을 말한다.
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가진 역량을 일
게 된다.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업종을 가 리지 않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즉 유비쿼터스 환경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요 3. 3D 프린팅 - 3D 프린팅을 2014년까지 ‘잠
구에 적절히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재력 있는 기술’로 분류했던 가트너는 올 들어
반 기업 내 IT 환경에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2011년 ‘최소 비용으로 효율적 인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오
처음으로 주요 기술 트렌드로 3D 프린팅을 선
6. 스마트 머신 - 자율 운행 차량, 최신 로봇, 가
정했다. 최근 3D 프린팅을 통해 스포츠카까지
상 개인 비서, 스마트 어드바이저 등은 이미 우
만들어 냈다는 소식이 들려올 만큼 기술의 발전
리 주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머신
속도도 가파르다.
들이다. 이렇듯 스스로 주어진 환경을 분석해
10. 리스크 기반 보안과 자가 보안 - 미래 디지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머신의 시대가 빠
털 환경은 결국 ‘보안’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특
르게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히 클라우드 환경이 대두되면서 정보 보안은 기
가트너는 전 세계 3D 프린터 출하량이 앞으 로 3년 안에 티핑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픈 컴퓨터 프로젝트(OCP)’에 나섰다.
업의 생사를 가를 핵심으로 떠올랐다. 7.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컴퓨팅 - 클라우드
그렇다고 해서 보안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힘
4. 첨단•고급 분석의 확산 - 빅 데이터 기술이
시스템과 클라이언트 컴퓨팅의 핵심은 ‘동기
들게 할 장애물만은 아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
발달함에 따라 정보를 분석하고 적용하는 시스
화’다. 사용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똑
로 선보일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자가 인식과 자
템을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가 보호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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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에서 도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정한다"며 "피해자들을 역추적해보니 공통적
신용카드 정보로 해외 사이트에서 수백건이 불
으로 카드로 대만 철도청 사이트에서 기차표를
법 결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같은 사 이트에서만 결제 시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카드 정보가 해외 범죄자들에게 유출된 것 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결제에 이용된 카드정보 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유출됐는지 아직 정확 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서 여행객 카드 정보 수백건 도용, 해외사이트서 불법결제
구매했다"고 말했다. 대만 철도청의 해 킹 여부는 확인되 지 않았다. 대만의 주한 대사관격인 ' 주한국타이페이대 표부'도 '금시초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도용된 국내 신용카드
문'이라는 반응이
정보로 해외 한 게임사이트에서 지난 10일 새
다.
벽 수백건의 불법 결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 다. 범죄자들은 초기 소액으로 결제를 시도한
주한국타이페 관련한 피해 고객 수와 규모를 정확히 조
이대표부 관계
뒤 성공하자 결제 금액을 차츰 늘려갔다. 처음
사하는 중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이상거래감지
자는 "대만 철도
엔 1달러 물건으로 시험을 하고 결제가 성공하
시스템(FDS) 등을 통해 최종 결제까지는 이뤄
청이 해킹을 당했다
면 30달러 물건을 연속으로 구매하는 식이다.
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체크카드의
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대만 뉴스를 모
현재 결제 피해가 파악된 카드사는 롯데•삼
경우 결제 즉시 금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때
두 찾아봐도 그런 기사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성•신한•씨티•현대카드 등이다. 이들 카드
문에 실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적지 않은 것
말했다.
사에서는 이날 같은 수법으로 수건에서 많게는
으로 전해졌다. 또한 체크카드의 경우 피해 사
해외에서 카드가 도용된 범죄 사례는 계속 있
수백건의 불법 결제 피해가 발생했다.
실을 인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 사례는 더
어 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9300건, 금액
이밖에 하나•BC카드 등도 피해 상황을 파 악 중에 있다. 카드사들은 10일 결제 시도된 카
금융감독당국과 카드사들은 이번 사건의 정
드의 고객들에 연락해 부정 해외거래가 의심된
확한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다만 카드 도용 범죄는 주로 카드를 분실했거
다고 안내했으며 카드 재발급을 권유했다.
카드사들은 카드를 도용당한 피해자들이 상당
나, 카드 사용 중 비밀번호 등 정보가 노출돼 발
수가 최근 대만을 여행한 경험이 있고, 대만 철
생한다. 이번 사례처럼 특정 지역을 여행한 불
도청에서 기차표를 예매했다는 점에서 '
특정 다수의 카드 정보가 대량으로 도용돼 불법
이밖에 해당 거래 시도와
대만 철도청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 고 있다.
은 65억원에 달한다.
결제에 이용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국내 카드 정보가 해외 범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만에 철도청
죄자들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기차표 구매 사이트가 있는데, 그
다. 이 경우 향후 추가로 불법 결제 사건이 발생
사이트가 해킹된 것이 아닌가 추
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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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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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사라진 5만원권 비자금으로 숨었나
도둑질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자금이다. 비자금이란 불법적으로 조성해 숨겨
사람들 모르게 무엇을 훔쳐간다는 게 여간 머
놓은 자금을 말한다. 통상 리베이트나 커미션,
비자금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진 사건은
리가 좋지 않아서는 힘들다. 도둑들을 소재로 한
회계조작 등을 통해 자금추적이 불가능하도록
1987년 4월 범양상선의 불법 외화유출 사건 때
영화를 ‘케이퍼 필름’(Caper Film)이라 부른다.
흔적을 지운다. 납품가격이나 접대비를 조작하
다. 또 1991년 수서지구 택지를 한보그룹에 특별
도둑 중에서도 스마트한 도둑을 다룬다는 점에
기도 하고 매출을 누락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분양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
서 우중충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일반 범죄영화
해외법인이나 지사가 동원되기도 한다. 조세피
의 뇌물을 뿌린 수서비리 사건에서도 거액의 비
와는 다르다.
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뒤 이곳을 통해 수출입
자금이 문제가 됐다. 2007년에는 삼성 비자금 사
물량의 수량이나 가격을 조작해 차액을 비자금
건이 터져 이건희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오션스 일레븐> <도둑들> <이탈리안 잡>이 대표적이다. <인셉션>이나 <미션 임파서블> 시 리즈도 케이퍼 필름 형식을 띠는 영화다.
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부에 보고돼 검은 거래를 하기 힘들다.
삼성그룹의 전직 법무팀장인 김용철 변호사
비자금은 통상 떳떳지 못한 곳에 쓰기 위해 조
는 삼성그룹의 비자금을 폭로했다. 비자금은 대
한국형 케이퍼 필름에 김홍선 감독이 <기술자
성된다. 정치권에 로비를 하거나 2세나 3세 승계
선정국에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대형 파문을 일
>들로 합류했다. 지혁(김우빈 분)은 뛰어난 금
를 위한 종잣돈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혹은 오너가
으키기도 했다.
고털이범이다. 작전설계도 기가 막히게 한다. 구
해외에 재산 축적을 위해 빼돌리는 경우도 있다.
비자금은 그 성격상 지하경제로 흘러간다는
인은 범행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청도 송전탑 반대 주민들에게 뿌렸던 돈봉투도
점에서 국가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
종배는 어떤 보안시스템도 순식간에 뚫을 수 있
시공업체가 비밀리에 마련했던 비자금 계좌에
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유가하락으로 위기를 맞
는 해커다. 이들 세 명은 콤비를 이뤄 철통 보안
서 나왔다.
자 자국민의 비자금 7000억원을 양성화시키면
을 자랑하던 보석상에서 시가 30억원짜리 보석
비자금은 해외계좌나 기업의 차명계좌에 은
을 턴다. 그런데 보석을 털고 보니 재계의 검은
닉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미술품, 유가증권,
은행에 예치하거나 국가사업에 투자하면 면
손, 조 사장 거다. 정치권 진출에 실패한 조 사장
상품권이 활용되기도 한다. 2014년 발행된 상품
세를 보장해 양지로 끌어낸 것이다. 조 사장이 인
은 정치권이 숨겨놓은 비자금 1500억원을 털어
권은 10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50만원권 고액 상
천세관에서 털려고 하는 비자금은 5만원 고액권
복수를 할 참이다. 이 작전에 3명의 ‘도둑’들을
품권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상품권
이다. 1500억원이면 무려 300만 장이다. 시중에
끌어들인다. 비자금은 인천세관 내 1급 보안구
은 구매 때 구입자의 신원을 정부에 신고할 의무
발행된 5만원권의 회수율이 2014년 8월 기준으
역에 숨겨져 있다. 5만원권 3톤을 감시카메라가
가 없어 비자금을 세탁하기에 좋다. 현금이 필요
로 22.7%까지 떨어졌다. 시중에서 실종된 5만원
멈춘 40분 안에 빼와야 한다.
하면 시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다시 현금
권이 지하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
화하면 된다. 은행은 2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정
를 일이다.
조 사장이 털려는 돈은 정치권이 숨겨놓은 비
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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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에서는 이번 주 부터 국책 모기지
다. 여러분은 주택 구입과정에서 많은 선택을
업체인 프레디 맥(Freddie Mac)이 발간한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량 신용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이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글
바닥부터 신용쌓기
Good Credit)’의 내용을 토대로 크레딧 점 수와 관련된 중요내용들을 발췌해서 소개합
들은 좋은 크레딧 기록을 쌓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게 됩니다. 또한 은행계
니다. 이 자료는 벅셔해서웨이홈서비스 폭
좌나 신용카드가 없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신용
스앤로치(Berkshire Hathaway Home
을 쌓기 시작해야 하는지도 다루게 됩니다. 좋은 크레딧을 쌓는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
Services Fox&Roach Realtors) 블루벨 오피스의 김일환부동산이 제공했습니다. 좋은 크레딧은 미래의 부를 창출하는 자산
주택 소유는 수백만 가정에게 부를 창조하는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입하고, 사 업을 시작하고,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집을 구입할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좋은 크레딧’은 미래의 부를 창조하는 자산입
수단이며 미래의 재정적 안정을 보장해줍니다.
코어를 쌓아가는 방법과 관리 방법, 가족을 위
프레디 맥(Freddie Mac)은 주택 소유의 꿈을
해 최선의 재정적 선택을 하는 방법, 주택 구입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이라는 테마의 연재
이루는 과정을 이 글을 통해 안내해 드릴 것입
과정과 주택 소유자의 책임까지 다루게 됩니
시리즈가 끝나고 나면 ‘주택 구입단계’와 ‘주택
니다.
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단체와 지방정부의 주
소유자의 책임’을 뒤이어 다룰 예정입니다. 이
우리는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이, 특히 영어
택관련 기관, 부동산 중개인 및 융자기관과 같
내용들은 가장 중요한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
구사능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신용을 쌓지 못
은 많은 단체 및 기관들이 여러분과 같은 주택
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다루게 됩
했거나, 시스템의 운영방식을 모르는 사람들에
구입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있습
니다. 적절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투자하고,
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여러분은 자신만의 집을 소
앞으로 연재될 내용들은 여러분들이 주택을 구 입하는 시작 단계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을 시작으로 크레딧 스
우리는 먼저 여러분이 최선의 결정을 하기위
니다.
요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해서 이런 단체 및 기관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글: Freddie Mac
받아 정보를 수집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
제공: 김일환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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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대 항공사 고객 마일리지 계좌 해킹 피해 미 항공사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완견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등 고객 프
이 12일(현지시간) 익명의 해커들이 고객 마
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감시하고 있
일리지 계좌를 해킹한 뒤 지난해 12월 일부 고
다. 푸젠버거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도 자사는
객들의 사용자명(아이디)과 비밀번호를 도용
고객 보호를 위해 마일리지 계좌 로그인 시 아
해 무료 항공권과 좌석 승급 서비스를 받은 사
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마일리지플러스 관리번
실을 확인했다.
호를 같이 입력하도록 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
아메리칸항공의 마샤 토마스 대변인은 이날
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개인정보
성명에서 “자사는 이날부터 이메일로 피해를
와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면서도 사이버 위협으
본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공지하기 시작했다”
로부터 기업, 소비자,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시
며 “고객 계좌 1만 개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는 이어 “자사는 10만 마일 이상 적립한 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연방거
객의 계좌부터 계좌 재설정 작업을 하고 있으
래위원회(FTC) 본부에서 개인정보 보호 방안
며,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잠정
에 대해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원 도
중단했다”며 “자사는 누군가가 마일리지 소유
용을 차단해 소비자의 피해를 줄일 것이며 온라
고객 몰래 무료 항공권을 받거나 좌석을 승급
인과 교실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을 마
해서 항공권을 예약한 사례 2건을 확인했다”
은 아니다”라며 “익명의 해커들이 제3의 경
고 말했다. 그는 “자사는 미국에서 피해당한 고
로를 통해 입수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아메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고객 정보 해킹 피해를
객에게 1년 동안 등급 감시 서비스 비용을 부담
리칸항공의 '에이 어드밴티지'(AAdvantage)
본 기업이 30일 안에 고객에게 반드시 알리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 유나이티드항공의 '마일리지 플러
록 하는 '개인정보 통보와 보호 법안'을 입법 추
루크 푸젠버거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도 이
스'(MileagePlus) 사이트에 접속한 것이라 신용
진한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 모
날 최대 36개의 계좌가 도용됐다고 확인했다며
카드번호 등 고객의 주요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건 체이스는 고객들이 신원 도용을 당했을 때
지난달 말 고객에게 이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신속히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 그는 자사는 피해를 본 고객의 마일리지는
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대변인은 또한 모두 해커들이 어떻게 고
미국 금융정보 분석회사 피코(FICO)와 손잡기
객 마일리지 계좌 정보인 사용자명과 비밀번호
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을 사용할 권
일부 여행사 웹사이트들도 회원의 로그인 과
를 입수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토마스 아메
리 못지 않게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도 있
정을 추가해 이 같은 도용을 막고 있으며 회원
리칸항공 대변인은 자사는 미 연방수사국(FBI)
다"고 강조했다.
들에게 다른 사이트와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에 이 사건의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모두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양사 모두 “자사 자체 전산망이 해킹당한 것
항공사들은 때때로 계정 접근을 막고 고객이 로그인하기 전에 고객에게 결혼 전 이름이나 애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일 미 의회에서 새해 국정 운영 방침을 담은 연두교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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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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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조, TPP에 반발 확산…”미국 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저지를 위해 로 비를 벌였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던 미국의 노 조들이 약 20년 만에 또 다른 다자간 자유무역 협정의 탄생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 노조가 막으려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은 미국 주도 하에 일본, 베트남, 멕시코, 뉴질 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호주, 페루, 말 레이시아, 캐나다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한국 도 참여 의사를 밝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해 미 의회에 신속협상권(TPA)을 요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거래하는 세상을 상
미국의 노조 지도자들은 이 협정이 체결되면
구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
상하는 것은 매혹적이다"며 "이 협정은 우리에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원도 장악하면서 미 의회에서 TPP를 상정할 여
게 번영을 안겨줄 것"이라고 TPP를 긍정적으로
국가로 공장을 옮기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미국
건은 조성됐다.
전망했다.
(TPP)이다.
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
그러나 게리 후프바우어 미국 피터슨국제경
한편, OECD 국가들을 비교하면 노조조직률
및 인권 단체들도 TPP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민
이 높을수록 상대적 빈곤률이 떨어졌다. 스웨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경제인 로
주당으로부터 TPP를 얻어내는 것은 빌 클린턴
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노조조직률이
스 페롯이 NAFTA가 체결되면 많은 미국 기업
전 대통령 때보다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
50%를 넘는 국가의 상대적 빈곤률은 10% 미만
들이 비용이 저렴한 멕시코에 진출하게 되어 결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기업인들
이다. 반면 한국은 10%대의 노조조직률로 상
국 미국 내의 고용이 엄청나게 줄어들게 될 것
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FTA 협상을
대적 빈곤률은 1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
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노조의 주장은 새
놓고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
국보다 상대적 빈곤률이 높은 미국도 노조조직
로운 것은 아니다.
다. 오바마 대통령과 가까운 민주당 소속 엘리
률이 10%대에 불과했다.
NAFTA는 페롯이 예상한 것처럼 그렇게 불행
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
노조조직률은 최근 5년 평균값, 중위소득의
한 결과를 낳지도 않았지만 반대로 빌 클린턴
대표부(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50% 미만 가구의 비율을 의미하는 상대적 빈곤
전 대통령의 주장처럼 그렇게 긍정적인 결과물
의 경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손상하는 무
률은 2010년부터 최근 값을 쓴 그래프다. 프랑
을 주지 않았다. TPP는 노조가 지지 기반 중 하
역협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스, 독일 등 노조조직률이 저조한데도 상대적
나인 민주당보다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는 친
반면 TPP가 체결되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
빈곤률이 낮은 나라들은 단체협약 적용률이 높
기업적인 공화당에서 더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
이는 미국의 물류운송업체 UPS(United Parcel
은 나라들이다. 그만큼 사회적 연대의식이 높
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TPP 협상의 조속한
Service)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에브니는 "
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 뉴스
에어아시아기 동체 발견…시신 수습 속도낼 듯
싱가포르 해군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
Everyone Can Fly)의 앞부분으로 추정된다.
어아시아 여객기의 동체를 발견했다고 BBC 방송 등 외
에어아시아기 동체가 발견되면서 희생자 시신 수습과 신
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 확인 등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162
올린 글에서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참여 중인 해군 함정
명이 타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4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MV 스위프트 레스큐'호가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당국은 동체 안에 더 많은 시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10일 에어아시아
응 장관은 "수중무인탐사기(ROV)가 원거리에서 찍은
의 꼬리 부분을 인양한 데 이어 12~13일에는 꼬리부
사진에 여객기 날개와 동체 몸통에 적힌 문구가 보인다"
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
면서 여객기 날개로 보이는 물체에 '이제 누구나'(Now
(CVR)로 구성된 블랙박스 2개도 모두 수거했다.
Everyone)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지난달 28일 오전
이 글자는 에어아시아사의 모토로 이 회사 여객기 동
5시35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 악천후 속에 싱
체에 적힌 '이제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Now
가포르로 향하다 자바해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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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 감청
프랑스 풍자만평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
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러 이후 국제사회가 대테러 공조를 본격 가동했 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
그는 이날 안보 관련 기관장들과 회동에서 테
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긴급대책을 속속 발표했
러 대응 현황 점검과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감
다. 각국의 대응은 주로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청법 도입과 관련해 에드 밀리밴드 영국 노동당
정보 공유 및 인터넷 감시, 국경 통제를 강화하
당수는 BBC와 인터뷰에서 “국가 안보와 개인
자는 게 핵심이다.
자유 수호 양면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며 신중
하지만 각국 정부가 안보 위협을 앞세워 대국
한 접근을 주문했다.
민 감시활동을 강화하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
11일 “내가 샤를리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파
도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에서
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반테러 연대집회에
반테러 연대 집회에 나선 수백만명은 ‘프랑스
참가한 수백만 시민들 목소리도 크게 다르지 않
판 9•11테러’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았다. 파리 집회에 참석한 릴리스 기요(23•여)
인터넷 감시•국경 통제… 美•유럽 “테러와 일전” ‘자유•평등•우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장관은 공동성
는 “모든 지도자들은 테러리즘의 근본적인 뿌
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명에서 “인터넷 기업이 온라인 콘텐츠를 면밀
리, 즉 통합과 포용 부재를 반성해야 한다”고 촉
11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시
히 감시하고 필요하면 이를 삭제하는 데 정부와
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민들이 ‘샤를리 에브도’ 만평으로 감싼 대형 연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U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간) 프
필을 들고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시위를
회원국들은 “유럽 국적 시민의 이동에 대한 적
랑스 파리에서의 테러행위와 중동지역 분쟁과
벌이고 있다.
발 및 심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회원국 간
관련,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은 왜곡된 형태의
자유로운 국경 이동을 규정한 ‘솅겐조약’ 조정
종교에 빠져 신을 대량 학살의 이념적 구실로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와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다음 달 18일 워 싱턴에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정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최근 캐
독일 정보기관 헌법수호청의 한스 게오르크
나다와 호주, 프랑스에서 잇따라 발생한 비극
마센 청장은 12일 “터키, 미국 등과 정보 공유 및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주재 외교단
적인 공격 행위들을 고려할 때 폭력 행위 예방
협조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
을 대상으로 한 연례 외교정책 연설에서 중동
을 위한 노력이 시급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
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 무기 밀매를 차단하기
지역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종식하기 위한 국
다. 유럽연합(EU)은 극단주의 세력의 추가 테
위해 다른 나라와 국경 통제 등 협력을 확대하
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면서 "이슬
러를 막기 위한 국제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 사회의 종교, 정치, 정신적 지도자들도 폭력
외신들이 보도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EU 11개 회원국과 미
캐머런 총리는 이와 함께 오는 5월 총선에서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극단주의자들과 그들의
국•캐나다 관계 장관은 11일 파리에서 긴급회
승리하면 테러리스트 활동 감시를 위해 정보기
종교적 해석을 비판해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의를 열고 인터넷 감시와 국경 통제, 정보 공유
관이 전화 및 인터넷 업체에 정보제공을 요구하
밝혔다고 AP 등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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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치범 53명 석방… 미국과의 약속 지켰다
쿠바 정부가 정치범 53명을 석방했다. 지난
있다고 비난했다. 쿠바의 이번 조치로 오바마
는 앞으로 쿠바의 동쪽 해안 지역의 공원 등지
해 말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이후, ‘개
정부도 미국 내 보수파들의 공격을 막을 명분을
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혁’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첫 조치다.
얻게 됐다. 다만 쿠바 측은 내부의 반발을 의식
했다고 발표했다.
아바나타임스는 12일 쿠바 당국이 53명의 정
한 듯, 국영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정치범 석
그러나 이는 섬 안의 제한된 지역으로 "쿠바
치범을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아바나의 미국
방 사실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 역시 쿠
한정 인터넷"의 서비스에만 접속할 수 있게 된
대표부 등 미국 측도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고
바의 조치를 반기면서도 “아직 쿠바의 중요한
다. 쿠바의 공식 언론노조도 12일(현지시간) 앞
신문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쿠
인권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
으로 정부가 산티아고 시내의 한 공원에서 시간
바 정부는 우리와 약속한 대로 정치범들을 석방
았다. 쿠바의 정치범 석방은 국교 회복 절차를
당 4달러50센트의 요금을 받고 와이파이 인터
했다고 알려왔다”며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논의할 미국 대표단 방문을 1주일 정도 앞두고
넷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는 지난해 말
이뤄졌다.
이에 대해 에텍사 측은 우선은 인트라넷만 서
쿠바와 국교 정상화를 논의하면서 정치범 문제
이번 석방은 미국 대표단의 쿠바 방문을 앞두
를 거론했고, 국제 인권단체들이 석방을 요구
고 나온 것으로 오는 21~22일 아바나에서 쿠바
미국 관리들은 미국과 쿠바 양국의 화해로 쿠
해온 정치범들의 명단을 쿠바 정부에 전달한 것
당국과 이민 문제, 구체적인 양국 외교 정상화
바 내에서 인터넷을 보다 자유롭게 쓸 수 있기
으로 전해졌다.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달 양국은 앞으로 미국
비스한다고 나중에 말했다.
이로써 쿠바 정부는 미국이 줄곧 제기해온 인
美 정부 고위관리는 "쿠바 정부의 이번 석방
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의지가 있
조치는 미국과 쿠바의 외교 정상화를 위한 매우
음을 보여줬다. 앞서 미국 일부 의원들은 존 케
긍정적 조치"라며 석방된 정치범들이 자유 신
미국은 쿠바가 인터넷 접속을 증대할 것에 동
리 국무장관에게 “쿠바에 정치범 석방을 압박
장과 정치•사회 개혁을 요구하다가 투옥된 인
의했다고 밝혔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말하는 합
하라”는 서한을 보냈으며, 오바마 정부가 쿠바
권단체 인사 등이라고 말했다.
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와의 관계를 푸는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한편, 쿠바의 전자통신회사 '에텍사'(Etecsa)
회사들이 쿠바에 인터넷 시스템 장비들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게 없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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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OPT (Optional Practical Training)
유학생 신분으로 체류하는 분들이 학업을 마 치면서 가장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바로 OPT
간동안 취업을 하게 되면 학교에 정보를 업데이 트 해야 합니다.
입니다. 특별히 요즘과 같이 H-1B로 변경이 어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신청 시기입니다. 신청
려워진 때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사용하는 유
시기를 넘기면 소중한 12개월의 체류기간을 놓
학생의 수도 많아졌습니다. Optional Practical
치게 되고 신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
Training은 유학생들이 학위 중이나 졸업 후 총
니다. 보통 OPT는 졸업 전 90일부터 졸업 후 60
12개월을 자신의 학위와 관련된 직종으로 취업
일 사이 DSO가 OPT 추천을 한 이후 30일 내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신청하게 됩니다. 미국 내에서 체류기간을 최대
만약 학생의 전공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한으로 길게 잡으려면 졸업 후 60일 정도에 OPT 가 시작하도록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라면 17개월 연장도 가능합니다. 많은 유학생들
많은 유학생들이 OPT종료일과 H-1B 시작
이 OPT를 단순히 졸업 후 1년간 미국에서 체류
일 사이에 신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한
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
방책으로 도입된 것이 Cap-Gap Extension입니
지만 앞서도 말 했듯이 OPT는 취업활동을 하는
다. OPT기간동안 취업을 하고 H-1B를 신청하
기간으로 90일의 실업 기간, STEM 연장시 30일
여 Lottery에 선택이 되면 OPT기간이 자동적으
794 Penllyn Blue Bell Pike,
의 추가 실업 기간이 허용되어 총 120일의 실업
로 9월 30일까지 연장되어 체류신분을 잃을 염
Suite 140
기간이 주어지게 됩니다.
려가 없습니다. 이때에도 H-1B 접수증을 학교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OPT 기간동안 취업활동에서 가장 염두에 두
에 제출해야 합니다.
어야 할 사항은 주 20시간 이상 자신의 전공과
졸업한 유학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한국에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공관련
다녀올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OPT를 받
일이라면 한 고용주 뿐만 아니라 여러 고용주를
고 취업활동을 하는 중이거나 취업 제의를 받았
위해서 일을 할 수도 있고 무보수 인턴으로 일
다면 고용주에게서 고용 사실을 확인하는 편지
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사업체를 설립하
를 지참하고 해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여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것
하지만, OPT 신청 후 펜딩상태라면 해외로 나
은 OPT를 신청하기 전 가장 최근 획득한 전공 학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반드시
위와 관련된 직종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이민국에서 발급한 접수
예전 학위에 관련된 일이나 부전공에 관련된 직
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OPT가 승인난 이후
종으로는 취업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실업기간이라면 이때는 출국한 후 OPT로 재입
따라서, 예전에 학사 학위를 받고 신분 유지를
국이 불가능합니다.
위해 language school에 등록한 경우 OPT를 사
졸업 후 미국에 체류하며 취업활동을 하기를
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최근 획득한 전공이 복
원한다면 OPT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
수 전공인 경우 STEM 연장이 가능한 직종을 선
을 세워 진행하시고 해외로의 출국에 대해서도
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학업을
위에 언급한 사항을 염두에 두어 곤란한 일이 없
잠시 쉬거나 전학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OPT기
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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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서 '北 풍자 연기'는 인종주의 발상 논란 미 주요 언론 지적…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 ‘해명’ 2015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코미디
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표지모델로 실린 가짜
을 가했다"고 전했
언이 북한군 여장교로 분장하고 북한을 조롱하
잡지 '무비스 와우'(Movies Wow!)를 들고 메
고, 워싱턴포스트
는 코믹 연기를 펼친 데 대해 '인종주의적 발상'
릴 스트리프와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어 무대
(WP)가 주목한 한 시청자는 "조 씨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에 올라 "쇼를 즐기고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가 한국인인 자기 어머니를 소재로 웃음을 유발
12일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은 한국계 유명
"북한에 이런 쇼는 없다"는 내용의 말을 엉터리
할 때보다는 나았다"고 비꼬기도 했다.
코미디언 마거릿 조(46)가 전날 열린 골든글로
영어 발음으로 답한 뒤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
논란이 일자 조 씨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게
브 시상식에서 북한 풍자 개그를 하면서 인종차
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조 씨의 연기는 유쾌한
이런 코미디를 할 권리가 있다면서 "나는 남한
별적 고정관념을 고무시켰다는 비난을 사고 있
웃음 대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과 북한 양쪽에 가족의 기원을 두고 있다.
다고 전했다. 시상식 연출팀은 조 씨의 경직된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당신(북한)이 내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굶
코믹 연기를 가미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SNS)를 통해 "조 씨가 북한 사람 흉내를 내면
주리게 하고 세뇌시켰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조
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개
서, 아시아계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전근대적
롱했다"고 해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
봉이 북한 측 반발로 무산될 뻔한 사실을 상기
수법의 개그를 했다"며 "행사 최악의 장면들이
나 고교를 중퇴하고 코미디계에 입문한 조 씨는
시켰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조 씨의 개그가 '풍
었다"고 반감을 표했다.
ABC방송이 1994년 미국 방송사상 최초로 아
자적'이라기 보다 '인종주의적'이었다고 지적 했다. 조 씨는 사회자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폴러로 부터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새 회원
USA투데이에 따르면 SNS에는 "조 씨가 한국
시아계 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만든 시트콤
인(아시아계)이라고 해서 아시아계를 조롱하
'올 아메리칸 걸'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
는 인종주의적 언행을 해도 괜찮은가", "누가 이
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1년 티나 페이가 제작
같은 발상을 승인했나"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NBC방송의 코미디 시리
이자 잡지 '무비스 와우'의 객원기자인 북한군
또 AP통신은 "일각에서는 '조 씨가 백인 비위
즈 '30 록'(30 ROCK•2006~2011)에서 북한
장교 조영자"라는 소개를 받고 카메라 앞에 나
를 맞추며 들러리를 서는 연기를 이제 그만할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을 맡아 에미상 게스트 여
타났다. 세련되지 못한 화장에 무표정을 한 그
때가 됐다', '재미있기는커녕 역겨웠다'며 일침
자배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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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전L 면 T U광R E고•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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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갈등’ 왜? 종량제·분리수거 따라 쓰레기量 급감 매립장 포화시기 28년 늦춰지자 대립 포함)은 1540만㎡다. 현재의 갈등은 1980년대 후반 수도권매립지가 생겨날 당시부터 내재해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 여부를 둘러싼
있었다. 서울 난지도 매립지의 포화가 임박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광역 지방자치단
지자 전두환 정부는 1987년 동아건설이 간척한
체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해안 매립지를 빼앗다시피 해 서울시 등에 제공
인천시는 당초 약속대로 2016년 12월 매립을
했다. 당시 매입 대금 523억 원의 71.3%는 서울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시가, 나머지 28.7%는 환경부가 부담했다. 이
쓰레기 총 매립용량이 아직 남은 만큼 포화 예
후 1992년 매립이 시작되면서 서울시 등 수도
상 기한인 2044년까지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권 3개 시·도가 구성한 운영관리조합이 매립
주장하고 있다. 통상 매립지 조성에 3~4년의
지 운영을 맡았다. 하지만 부실공사 등 잡음이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사용 연장이 무
끊이지 않았고 결국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
산되면 3개 시·도가 나선다고 해도 대응할 시
관리공사가 2000년 출범해 수도권 매립지를 운
간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영해 오고 있다.
가면서 매립 종료를 주장하는 인천 시민들의 목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
1992년부터 2000년까지 6400만t을 매립한 제
소리는 더욱 커졌다.
기도지사 등이 윤성규 환경부 장관 주재로 지난
1 매립장은 2012년 36홀 대중 골프장으로 재탄
결국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매각대금을 매립지
해 12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긴급 ‘4자 협의체’
생했다. 현재 제2 매립장에서 매립이 이뤄지고
수송도로 등 환경 개선에 투자하겠다고 양보했
회의를 갖고 수도권 매립지 갈등 조정에 나선
있는 상태다. 2000년 제1 매립장의 매립이 완료
다. 또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사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
된 뒤 인천시는 제2 매립장 사용 허가를 내주면
업에 매립지 적립금 1645억 원을 지원하기도
4자 협의체 회의에 대해선 교착상태에 있는 수
서 2016년 매립 종료를 요구했었고 서울시 등
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수도권 매립지 주변 주
도권 매립지 사용 연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은 이를 받아들였다. 당시 쓰레기 반입량 등을
민들이 20년간 환경 악화와 개발 제한에 따른
찾았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
고려할 때 2016년이면 예상 총 매립용량(2억
재산상 피해를 봤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인천 시민들은 수도권 쓰
2800만t)이 꽉 찰 것으로 본 것이다.
유 시장이 지난해 12월 3일 “2016년 매립 종료
레기매립지 사용 연장 절대 불가를 주장하고 있
하지만 이후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쓰레기 종
라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
어 최종 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량제와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 등
러한 지역 정서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사실 매립지 갈등은 다른 지자체에선 거의 없다
으로 당초 예상보다 쓰레기 반입량이 크게 줄었
그러면서도 유 시장은 △수도권 매립지 지분권
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부분 자신의 지역 안
고 매립 가능 기간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제
의 인천시 일괄 이양 △수도권 매립지 주변 지
에 매립지를 두고 쓰레기 매립을 하고 있기 때
2 매립장은 당초 약속대로 하면 2016년 매립이
역에 대한 지원정책 추진 등 수도권 매립지 관
문이다. 다만 충북 청주시의 경우 새롭게 매립
종료된다. 더욱이 제3·4 매립장(8600만t)은
련 선제적 조치를 제시하면서 수도권 매립지 사
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이
인천시 반대로 조성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용 연장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박 시장, 남 지사
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격적
◇수도권 매립지 해결 방안은 = 수도권 매립지를
등도 유 시장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인 인센티브를 걸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
둘러싼 인천시와 서울시·경기도 간 갈등이 수
그 결과물이 4자 협의체 회의다.
태다.
면위로 불거진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수해 지
현재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실무진은 수
◇수도권 매립지 갈등 왜 = 인천 서구 백석동 등
역 쓰레기에서 발생한 악취로 청라지구 주민들
도권 매립지 선제적 조치 해결 방안을 짜고 있
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는 단일 매립지로는 세
이 불편을 겪으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실무진에게 위임된
계 최대 규모(2070만㎡)다. 여의도 면적의 4.6
같은 해 매립지 일부가 경인아라뱃길 부지로 편
사항은 인천시가 제안한 선제적 조치 구체화 방
배이며 축구장 2800여 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
입되면서 서울시가 1025억 원의 매각대금을 받
안뿐”이라며 “지자체 단체장 간 수도권 매립지
기다. 수도권 매립지는 연구단지, 경인아라뱃
은 것도 문제가 됐다. 인천시는 이 돈이 매립지
사용 연장 논의는 선제적 조치 구체화 방안이
길 등을 제외한 순수 매립장(매립장 예정지역
주변에 투자되길 바랐지만 서울시가 전부 가져
나온 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매 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이 6일 수도권 매립지 제2 매립 장에서 생활쓰레기 매립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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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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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신구추방유예정책전면폐기시도 새 이민행정명령, 2년된 드리머 추방유예까지 무효화 공화당 하원 이번주 강행처리, 상원과 백악관에 막힐 듯 공화당이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의 시행을 저 지하는 것은 물론 시행중인 드리머들에 대한 추방 유예정책을 폐지하는 방안까지 들고 나와
효화 조치 등을 담은 법안을 13일이나 14일 표결 처리키로 했다. 공화당 하원안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 령이 지난 11월 20일자로 발동한 이민개혁
나 공화당 하원은 강화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 하원의 이같은 시도는 공화당
행정명령에 따라 서류미비자 500만명의 추방
하지만 공화당 하원안은 헛수고에 그치고 이민
상원마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정치
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를 발급하려는 조치
사회의 반감만 깊어지게 하는 역풍을 맞을 것
적인 힘겨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에는 정부예산지출 은 물론 이민자 수수료 사
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안은 연방상
연방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기 시작한 공화당
용까지 금지토록 하고 있다. 또한 불법이민자
원에서 통과되거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비토
이 예고대로 새해벽두부터 이민정책 등을 둘러
구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행정명령을 발동
펜을 넘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간주
싸고 정면 충돌 코스로 내달리고 있다.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대
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격돌하고 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
선을 앞두고 단행해 시행한지 이미 2년이 넘은
그럴 경우 2월 27일 이후에 국토안보부가 폐
령의 시행을 저지하려는 법안을 강행처리할 채
드리머들에 대한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제공 정
쇄되는 사태에 내몰릴수 있으나 같은 공화당에
비를 하고 있다. 공화당은 2월 27일이면 끝나
책도 폐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 도 상원지도부는 ‘국토안보부 폐쇄는 없을
는 2015 회계연도 국토안보부 예산을 9월말까
이와함께 지역 경찰에 체포된 이민자들과 수
것”이라고 미리 못박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지 지출하는 법안(HR 420)을 공식 상정하고 여
감자들의 지문을 국토안보부 데이터 베이스와
파리 주간지 테러사태로 미국과 전세계에 테
기에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의 시행을 막는 조치
대조해 불법이민자들을 반드시 추방토록 하
러위협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이민정책을 둘
들을 포함시키기로 결정 했다.
는 시큐어 컴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러싼 정치투쟁때문에 국토안보부를 폐쇄시킬
공화당 하원은 397억달러에 달하는 국토안
늘리도록 하고 있다. 시큐어 커뮤니티 프로그
수는 없는 난처한 입장이어서 분리대응 방안을
보부 예산 지출법안에 오바마 이민행정명령 무
램은 오바마 행정명령으로 폐지토록 하고 있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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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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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2014년도 세금보고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가고 있
수 있습니다. 1만불~5만불 : 일반적으로 최대한의 소득/
가는 것이 힘들지만 새해가 되면 모두들 새로운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득수준입니
각오, 다짐을 하곤 합니다. 그 계획들, 지금까지
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공제 항목들이 어떤 것
잘 이루어가고 계신지요?
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 합니다.
춰진 1월 20일부터 시작됩니다. 만약 1년동안
5만불~10만불 : 결혼 여부에 따라 공제대상
비즈니스 손익을 꾸준히 정리하지 못했다면 세
들이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공제액을 최대
금보고는 비즈니스가 어땠는지 총정리할 수 있
로 늘리기 위해서는 조정 후 총소득(AGI)을 줄
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매우 전략적인 접근
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새해에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발전시킬 수 있 는 전략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비 밀 노 트
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계획대로 살아
2014년도 세금보고는 예년보다 5일정도 늦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이 필요합니다. 10만불 이상 :일반적인 Tax Credit 혜택은 거
의 누리기 힘듭니다. 투자자산의 손실(Loss)를
비즈니스 성공이 우선입니다. 그로 인해 많이
실현시키거나 Health Savings Account, Solo
(?) 발생하게 될 세금은 관리의 대상입니다. 즉,
401(k), 기부금 등을 이용하는 방법들이 효과
절세전략의 시작은 세금 자체가 아닌 비즈니스
적입니다.
성공전략부터 시작을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Owner : 사업 손실이 있는 경우 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진정으로 회계사가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지난
전년도 세금보고서의 세금납부액을 환급받을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해를 정리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더 나은 미래
수도 있습니다. 홈오피스 비용 공제도 고려해
를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볼 수 있습니다.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대부분은 세금보고 시즌이 되어서야 세금을
1099 사업자 : 소득이 적고 많음에 관계없이
줄일 방법을 찾곤 합니다. 물론 미리 준비했다
비즈니스 비용공제를 최대화 해야만 합니다.
면 더 세금을 줄일 수 있었겠지만, 그것이 포기
소득세 환급을 받게 되더라도 그와 관계없이 자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에
영업세 (SE Tax)는 부과됩니다.
따라 다음 사항들을 유의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입니다. 저소득(1만불 이하) :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부양 가족 (Dependent)이 아니거나 연중에 이미 소 득세를 납부한 경우 기대 이상의 환급액이 있을
W-2 소득자 : 더 이상 세금 환급을 받지 못할
정도로 소득이 늘어났다면 Above-the-LineDeduction 항목들을 주의깊게 살펴 볼 때입니 다. 65세 이상 : 소득이 많지 않다면 추가 공제혜
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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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취업비자,영주권2배이상확대안초당적추진 연방상원-공화 3명, 민주 3명 ‘이민혁신법안’ 상정 H-1B 쿼터 2배이상, 취업영주권 2배이상 발급 미국의 H-1B 취업비자와 취업 영주권을 2배
하고 나섰다. 공화당의 오린 해치,마르코 루비
이상 늘리는 이민개혁법안이 연방상원에서 초
오,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 등 3명과 민주당의
등 수요에 따라 조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당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해 성사여부가 주목을
에이미 클로부처, 크리스 쿤스, 리처드 블루멘
와함께 H-1B 소지자의 배우자들도 전원 워크
끌고 있다.
탈 상원의원 등 3명은 초당적인 이민혁신법안
퍼밋을 받아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공화,민주 상원의원 3명씩이 초당적으로 상
(Immigration Innovation Act)을 상원에 상정
◆취업 영주권 2배이상 발급=둘째 취업이민
정한 이민혁신법안은 H-1B 쿼터를 6만 5000
했다. 이민혁신법안은 미국민 일자리와 미국경
영주권 발급도 2배이상 획기적으로 늘리도록
개에서 11만 5000개로 늘리는 동시에 미국석
제, 미국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첨단
제시하고 있다.
사용은 무제한 발급하고 취업 영주권에선 동반
분야 외국 인재들을 현재 보다 2배이상 영입하
가족 쿼터 계산 제외와 미사용 번호 재사용 등
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으로 2배이상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민혁신법안 초당적 추진=워싱턴 정치권 에서는 불법이민자 구제를 놓고 정면 격돌하고
이를 위해 취업이민 영주권 연간쿼터인 14 만개를 계산할때 동반가족들은 제외하고 한가
◆H-1B 2배이상 확대=첫째 H-1B 전문직 취
구당 한개의 번호만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꿔
업비자를 2배이상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현재보다 2배정도 더 그린카드를 발급하도록
있다.
하고 있다. 이와동시에 과거에 사용하지 못한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합법취업이민 2배이상
학사용 H-1B 연간쿼터를 현재 6만 5000개
미사용 영주권 번호 25만개를 다시 사용하도
확대법안이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대가
에서 11만 5000개로 근 2배 늘리도록 하고 있
록 허용하고 있다. 그리고 한 회계연도에서 사
높아지고 있다.
다. 특히 미국석사용은 현재 2만개 쿼터를 없
용하지 못하는 영주권 쿼터가 생기면 사장시키
연방상원 다수당을 탈환한 공화당 중진상원
애고 사실상 무제한 발급토록 하고 있다. 여기
지 않고 다음 회계연도 로 자동 이월되도록 하
의원들이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손잡고 H-1B
에 학사용 연간쿼터가 매년 4월 1일 접수를 시
고 있다. 이와함께 인도, 중국, 필리핀, 멕시코
취업비자 와 취업 영주권 발급을 2배 이상 대폭
작한지 45일만에 소진될 경우 2만개를 추가하
출신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별도의 국가별 쿼
확대하려는 이민개혁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고 60일 이내 바닥나면 1만 5000개를 늘리는
터를 폐지토록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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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깜짝 제안’ 없어…남북관계 향배 주목 北 반응 불투명…설 이산가족 상봉 여부 관심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협력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
분단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다
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 회견 내용에 어떻게
시 강조했지만 북한에 새로운 '깜짝 제안'을
반응할지는 불투명하다.
내놓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신년
우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회견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있
신년사 이후 주목을 받았던 남북정상회담 성
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제 조건은 없다"고
특히 북한이 관심을 가질만한 새로운 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진정성 있는 자세와
안이 없었던 데다 그 동안 북한이 대화의 전
비핵화 진전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제조건처럼 요구해 온 대북전단 살포 문제
이는 정상회담을 서두르기보다는 남북이
에 대해서도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만 필요
당국간 회담을 통해 신뢰를 쌓는 과정과 함께
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는 기존의 정부 입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진전 등을 통
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다.
해 여건이 자연스럽게 성숙돼야 김정은과 만
박 대통령은 5•24 대북조치에 대해서도
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에 대한 보상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정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분위기와 환경이
상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하면서 북한이
마련되는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
관심을 갖는 해제 문제에는 구체적 대답 대
가 없다"고 밝힌데 대한 대답인 셈이다.
신 당국간 협의 필요성만 언급했다.
이런 언급은 정상회담에 앞서 장관급 회담
북한 인권문제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고, 비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등 단계적 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의
핵화 문제도 크게 강조되지는 않았다. 특히 북
"(북한 비핵화를 언급한) 작년 8•15 경축사 때
정부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의 비핵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비
보다는 관계개선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북한
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선순환을 도모해 나갈
으로선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 같다"고 말
것"이라고 밝힌 점이 주목된다.
했다. 이런 여러 점들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이
이에 따라 연내 남북정상회담 여부는 현단계 에서는 섣불리 점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을
또 "민간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
이날 제안한 설 전후 이산가족 상봉 행사 성사
자극하지는 않으려는 듯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여부 역시 이번 기자회견을 평가한 뒤 나올 북
는 평가다.
는 대목은 민간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및 경
한의 향후 반응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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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탈당, 문재인 대세론 ‘상처’ 박지원-이인영 ‘역전’ 발판 마련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새정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후보는 김동만 위
민주연합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탈당 선
원장과의 면담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언으로 제1야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들의 소득을 어떻게 올려줄 것인가, 최저
위한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 구도
임금 시간당 1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가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하겠다”고 밝혔
새정치연합의 구악으로 지목된 ‘계파
다.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정파 ‘민
갈등’이 정 전 고문의 탈당으로 전대 ‘중
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인 이 후
반전 변수’로 떠오른 데다 막판까지 ‘분
보가 노동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자
열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전이 불가피,
신의 최대 강점인 ‘진보’ 노선의 깃발을 문 후보는 당 대표 출마 이유와 관련, “당이 위
꽂고 선명성을 선점, ‘세대•세력•시대’
세우는 모양새다. 정 전 고문의 신당 창당 선언
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
교체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으로 새정치연합 탈당의 물꼬가 트인다면, 당
람이 전면에 나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
최대 계파인 친노(親盧•친노무현)그룹 좌장
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가 정견
◆분열 책임론, ‘친노 결집이냐 분열이냐’ 중대기로
문재인 후보는 전대뿐 아니라 대권가도에 심각
발표에서부터 ‘민심(民心)’, ‘당 전면’, ‘책임’ 등
관전 포인트는 친노와 비노 가운데 어느 쪽이
한 내상을 입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의 단어를 쓴 것은 자신의 비교우위인 대중성을
상대 진영 갈라치기에 성공하느냐다. ‘친노 패
강조하는 한편 약점인 권력의지를 강조하려는
권주의’에 대한 비노그룹의 공세가 강화될수록
의도로 풀이된다.
친문(親文•친문재인)은 결집할 수밖에 없다
각 후보 진영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
예비경선(컷오프) 초반부터 ‘당권•대권 분 리론’을 주창한 박지원 후보와 세대교체를 천 명한 이인영 후보가 ‘분열 책임론’을 고리로 친
이에 박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 “당 대표도 하
노그룹 내 ‘비문(非文•비문재인)’ 갈라치기에
고 대권 후보도 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성공할 경우 전대 중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
라며 “(특정 계파의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정
친노그룹에 속하지만, 친문이 아닌 △정세균
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영이 탈당한 것처럼 우리 당은 ‘떠나가는 정
계 등 범친노계 표심 향배 △비노계 결집력△세
당’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대교체 파괴력 등이 중반전 판세의 변수인 까닭
호남과 구민주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박 후보
도 이런 분석과 무관치 않다. 정세균계가 문재
가 친노 패권주의를 공론화, ‘당심(黨心)’을 잡
인 대세론에서 이탈하고 비노계가 ‘박지원 대
으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론’을 중심으로 뭉친다면, ‘범친노 분열•비
◆文 “대권주자가 총선 지휘” vs 朴 “대권•당권 분리”
차기 당권 주자인 문 후보와 박 후보는 12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간담회에서 당 혁신과 통합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는 점을 감안하면, 비문의 이탈에 따라 전대 판 세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486그룹의 맏형인 이인영 후보는 같은 날 한
노 결속력 강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많다. 이 경
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 빅2와
우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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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화재 피해자들 “초동 진화 미숙해 큰 화재” 주장 경기 양주시 아파트 화재로 남매 사망…”연기 후 ‘펑’ 소리”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사흘째인 12일 피해
를 정하지는 못했다. 오후에는 선거법 위반 혐
이재민들이 소방의 미숙한 초동 진화가 피해를
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키웠다고 주장했다.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임시 주민대표 박대용씨 등 주민들
그는 "오늘 장례비를 위해 일단 유족들에게
은 경의초등학교 임시 대피소에서 취재진을 만
73만 원을 각각 지급했으며, 내일은 대피소에
나 "오토바이 하나에서 시작된 작은 불이 아파
대형 세탁기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늘리겠
트 3채와 주택 등을 태운 큰 화재로 번진 이유는
다"고 밝혔다. 검찰의 징역 1년 구형에 대해서
소방의 미숙한 초동진화 때문"이라고 주장했
는 "뭐 할 말이 있겠나,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다. 박 대표는 "소방에서는 삽시간에 건물 3동
기다린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사고 희생자 중
이 타버린 것처럼 말하지만, 목격자들이 사고
에 처음으로 윤효정(29•여)씨의 발인이 의정
초반 찍은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주차장에서 작
부 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사망했다. 연기를 마신 3명은 경상을 입고 현재
은 불이 난 정도였다"며 "소방차가 일찍 도착한
한편, 경기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만큼 이때 진화를 잘했으면 불이 번지지 않았을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숨
것"이라고 밝혔다.
진 두 사람은 남매로 밝혀졌다. 13일 양주소방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4층에서 시작
또 소방 헬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
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쯤 경기도 양주
돼 5층으로 옮겨 붙는 바람에 주민들이 대피하
서도 헬기를 가동할 때 건물 외벽 사이에 물을
시 삼숭동 GS자이아파트 707동에서 발생한 화
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다. 불이 난 아파트 앞 동
뿌리는 정도의 조치만으로도 불이 옮겨 붙는 것
재는 불이 난지 약 1시간여만인 오전 10시51분
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연기가 발생
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황모
한 후 '펑' 하고 폭발하는 소리가 두 번 났다"며
이들은 오전에 주민 대표기구 설치 등을 논의
씨(23)가 사망했으며 그의 누나(28) 역시 중태
화재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
했지만, 생업과 일터 출근 문제 때문에 대표자
에 빠져 인근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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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붓 대신 ‘잘린 손’ 쓰는 현대미술작가 “허락받고 잘라다 쓴 것이겠죠? 아니면 시체
브’를 ‘새끼 쥐가 담긴 병’으로 교체해 전시했
훼손에다 고인 모독에….” 한 ‘예술작품’을 본 누
다. 비스컴은 실제 올리브 병을 만든 회사로부
리꾼 평가다. 얼핏 봐서 별다를 게 없다. 그냥 현
터 고소당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한 평론가
대 추상화다. 문제는 작업도구다.
의 평은 이렇다. “그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이
이 화가의 이름은 모르텐 비스컴(Morten
슈를 자극했다. 논란은 예술에 의해, 그리고 예
viskum). 1965년 생이니, 올해 50세다. 1월 1일,
술 안에서 흔히 소중하다고 간주되는 삶의 신
한 커뮤니티에 그의 작품들과 그림을 그리는 광
성함을 조롱할 수 있는 권리가 예술가에게 있
경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그림의 제목은
으며, 예술은 그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는 주장 ▲누리꾼의 화제를 모은 덴마크 출신 현대예술과 모르
‘손’(Hand)이다. 손으로 그린 그림이다. 문제는
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그 손이 자신의 손이 아니라, 누군가의 잘린 손
텐 비스컴이 잘린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
이 비평은 그의 다음 프로젝트에서 더 뚜렷 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스컴의
품에서 동물 피가 사용된 것처럼 그가 손에 들고
작품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아니나 다를
다음 프로젝트가 1998년부터 시작된 위에서 언
있는 절단된 손은 진짜가 아니라 정교하게 만들
까 한국에선 작품 자체보다 그 도구를 어디서 얻
급한 ‘손’ 프로젝트다. 비스컴은 지난 2010년 인
어진 SFX의 산물이라는 주장이 있다. 비스컴은
었는지, 혹 불법은 아닌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
터뷰에서 자신의 작업과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
자신의 그림과 함께 그림을 그린 ‘손’도 공개하
다. 앞서 한 커뮤니티에 작품을 소개한 이도 이
했다. “제 여섯 번째 손 작품인 ‘금반지를 낀 손’
고 있는데, 찬찬히 살펴봐도 가짜로 만든 손으로
렇게 덧붙여 놨다. “저거 근데 누구 손이지? 무덤
을 봅시다. 우선 캔버스를 동물 피로 페인트칠을
보이진 않는다.
에서 가져왔나?” 답은 없다.
합니다. 절단된 손을 붓으로 사용해서요.
이라는 것. 손을 붓 대신 사용했다.
참고로, 작가의 홈페이지 작품 소개에는 이렇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취합해보면, 비스컴
다음 저는 절단된 손의 손바닥에 반짝이는 금
게 되었다. “비스컴이 손의 출처와 관련해 공개
은 서구권에는 꽤 알려진 현대예술가다. 앞의 손
가루를 놓습니다. 그런 다음 그 반짝이는 것을
하고 있는 유일한 정보는 손이 60세 이상 산 남
시리즈의 정식 프로젝트 이름은 ‘그리기를 멈추
피 위에 불어넣지요. 마지막으로 저는 그 금가루
자로부터 취해진 것이며, 그림을 그릴 때 비스컴
지 않는 손’ 시리즈다.
위에 다른 색의 물감을 역시 절단된 손으로 칠하
은 그 손이 퍼포먼스의 일부로 남는 것으로 간주
비스컴의 작품전을 개최했던 한 갤러리에 따
고.” ‘인터뷰어’도 이 손의 ‘출처’가 궁금했던 것
하고 있다.” 후일담도 있다. 덴마크에서 이뤄진
르면, 그가 노르웨이와 국제미술계에 논란을 일
같다. “작품을 위해 죽은 사람의 신체 조각을 얻
한 전시에서는 한 관객이 대낮에 낙서를 하는 사
으킨 작가로 처음 알려진 것은 1995년이다. ‘쥐/
어내는 일은 쉽습니까.” 그의 답. “그것은 이 프로
태가 벌어졌다.
올리브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전시다. 노르웨이
젝트의 비밀 중 하나입니다.”
의 주요 대도시 20군데 상점의 ‘병에 담긴 올리
인터넷에서 관련된 논란을 찾아보면, 그의 작
또한 같은 전시기간에 전시되었던 ‘손’을 도난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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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안산 인질범, 부인 외도의심해 범행”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
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
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
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
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
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
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
됐다고 설명했다.
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
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
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
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
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태로 발견됐다.
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김씨는 오후 9시께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
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께 부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
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
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
설명했다.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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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한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마드리드왕궁 앞에서의 필자 스페인(Spain)
럽에서 가장 큰 왕궁으로 2,800여 개의 방이 있
드의 거리는 밤에 더욱 운치있게 빛난다. 스페
의 정식명칭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지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방은 50개에 불과하
인에 가야 하면 무조건 봐야 하는 3가지인 축구,
Spain)이다.
다. 금은으로 장식이 된 국왕의 방, 웅장한 크기
투우, 플라멩코 중에서 여행 첫 날밤은 플라멩
의 연회장들은 화려한 장식품들과 천장화들로
코를 관람하기로 정했다. 거칠고 토해내듯 질
과거 화려했던 시대들을 보여주고 있다.
러내는 플라멩코는 온갖 박해를 받으며 정처없
스페인은 이베리아의 반도에 포르투갈과 프 랑스, 모로코를 이웃으로 위치해 있으며 16세 기부터 약 150년간을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 탐
세계 유일하게 갖춰진 스트라디바리우스 현
이 떠돌아다녀야 했던 집시의 한을 노래하고 춤
험으로 얻은 광대한 영토를 소유했던 스페인,
악 5중주 악기 세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려
추는 종합예술이다. 오색찬란한 의상을 입은
심지어 캘리포니아부터 파타고니아까지 스페
하다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방대하고 섬세
무용수들의 몸짓이 격해질수록 관중의 감동 또
인 영토였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한 작품들이 들어서는 곳곳마다 가득차 있다.
한 짙어져 간다.
또한 전통적으로 지역특색이 강해 각 지역마
왕궁을 나와 마드리드 중심에 위치한 그란비
빨간 망토를 보며 돌진하는 소에게 창을 계속
다 상이한 지형, 문화, 식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
아 거리(Gran Via)로 향했다. 계획도시의 명성
꼽고 마지막에는 마타도르(Matador) 투우사
다. 그 중에서도 이번 스페인 여행은 수도 마드
에 걸맞게 10개의 도로가 그란비아 거리를 중
가 소의 급소에 칼을 꽂으면서 소가 무릎을 꿇
리드 (Madrid)다.
심으로 뻗어나가 약속을 하고 만나는 만남의 장
는다. '평생을 스페인만 봐도 다 보지 못하고, 평
소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세일 시즌이 되면 엄
생을 스페인만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속담이
청난 인파로 채워지는 거리이기도 하다.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의 스페인은 꼭 다시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지체하지 않고 마 드리드 왕궁(Royal Palace)으로 향했다. 서유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드리
한번 가보고 싶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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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토를 소유했던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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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 에이스’콜 해멀스, 고향 팀 SD로 트레이드 될까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던 콜 해멀스(32,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이드설이 다시 제기
을 거친 뒤 2002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고향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팀 역시
팀'이 아닌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게 된다.
도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008년
이후 2006년부터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년 단위로 월드시리즈
고 빅 리그 마운드에 오른 해멀스는 데뷔 시즌 9
준우승,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탈락, 디비전시
미국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13일 "'필
승 8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고, 메이저리
리즈 탈락을 겪었고, 지난해엔 73승 89패를 거
라델피아의 에이스' 해멀스에 대한 트레이드
그 9시즌 통산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을
두는 등 하락세를 겪는 중이다.
가능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샌디에이고
기록 중에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엔 14승 10패
또한 지미 롤린스(37, LA 다저스)를 내보내
가 필라델피아와 아직 해멀스 트레이드에 관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면서 고액연봉을 받는 팀의 노장 선수들을 하나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몇몇 다른 팀들도 해멀
우승을 이끌었고, 2012시즌에는 17승 6패 평균
둘씩 내보내는 등 리빌딩 작업을 시작하고 있
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샌디에이고가
자책점 3.05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승수를 쌓
다. 해멀스 역시도 리빌딩의 바람에서 자유롭
가장 열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
아올리기도 했다.
지 못한 상황이다. 해멀스는 아직 30대 초반으
됐다. 트레이드설에 연관된 팀은 역시 해멀스 의 '고향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로 향후 몇 년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출신인 해멀스는
2013년 33경기(220이닝)에 나선 해멀스는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고등학교 때부터 94마일(약 151km)을 던졌다.
3.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8승을 거두
9600만 달러(약 1039억 원)의 초대형 계약이
홈타운 보이인 그에게 샌디에이고가 관심을 나
는 동안 14패를 떠안았다.
남아있다.
타냈던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해멀스는 고
그리고 지난해엔 30경기(204 ⅔ 이닝)에 출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설 필라델피아로서는
등학교 2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해 팔꿈치와 상
전해 평균자책점 2.46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해멀스의 가치를 두고 충분히 고민해야할 시점
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고, 피나는 노력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9승 9패에 머무는 등
이 다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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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제155호•2015년1월16일
‘지소연-전가을 골’女대표팀, 중국에 3-2 대역전극.. ‘전율’ 아시안컵 男축구, '남태희 결승골' 한국, 쿠웨이트 꺾고 8강 확정 있다. 이날 한국은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
전반에만 두 골을 먼
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저 내주며 어려운 상황을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터진 남태희의 결승
맞이했다. 그러나 태극낭자들은 강
아름다운 대역전극이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적지 한복판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했다. 저력이 있었다. 두 번째 골을 내준 지 1
이날 승리로 A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
분 만인 전반 34분 유영아가 만회골을 넣는 데
고 승점 6(골득실+2)을 챙긴 한국은 곧바로 이
성공했다. 이어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한
어진 경기에서 오만을 4-0으로 물리친 호주(승
국은 후반 들어 맹렬하게 중국 수비진을 공략
점 6•골득실+7)와 함께 8강 진출권을 나란히
했다. 결국 후반 16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으로
챙겼다. 이청용(볼턴)이 다리를 다치고 손흥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 승부를 2-2 원점으로
민(레버쿠젠)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
돌렸다. 이후 중국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계
기•몸살 증세를 보이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
속됐다.
만과의 1차전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바뀐 '플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후
랜B' 스쿼드를 들고 나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반 25분 마침내 역전골이 터졌다. 역전골의 주
이근호(엘 자이시)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
(FIFA랭킹 17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인공은 전가을이었다. 3-2로 대역전에 성공한
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남
8시 30분 중국 쉔젠 바오 안 스포츠 센터에서
한국. 이후 한국은 중국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
태희(레퀴야)가 포진한 대표팀은 이명주(알 아
열린 중국 대표팀(FIFA랭킹 13위)과의 '2015
냈다. 역전을 당한 이후 PK 실점 위기가 있었다.
인)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긴 4-2-3-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3-2 대역전승
그러나 이번에는 김정미 골키퍼가 나서서 멋지
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
을 거뒀다.
게 막아냈다. 결국 3-2 리드를 끝까지 지킨 한
시티)-박주호(마인츠) 듀오가 출격했고, 포백
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한국의
(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
3-2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권(광저우 헝다)-장현수(광저우 부리)-차두
매년 친선대회 성격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이 번 대회는 4개 팀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2015 FIFA 여자
한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와 북중미의 다크호스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 및 홈팀 중국이 참가했다.
에서 '슈틸리케호 황태자' 남태희(레퀴야)의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막판 남태희를 빼고 한
앞서 지난 11일 한국은 첫 경기에서 캐나다
결승골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국영(카타르SC)을 투입하며 수비강화에 나선
대표팀(FIFA랭킹 9위)에게 1-2로 역전패한 바
확정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끝에 힘겹게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리(서울)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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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배상문이 현대 토너먼트 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배상문(28 캘러웨이)은 1월13일(이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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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토너먼트 최종 6위 ‘우승 좌절’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17번 홀(파4) 세컨드 샷 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파로 막아냈다. 배 상문의 마지막 18번 홀(파5) 세컨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
드 샷은 방향은 좋았지만 거리가
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
너무 멀어 그린을 넘어갔다.
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 언스’(총상금 570만달러, 한화 약 63억원) 최
그러나 배상문은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지으 며 18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을 받아 지 난주 83위에서 73위 로 뛰어올
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
현대 토너먼트는 지난해 우승자들 34명이 참
파 70타를 쳤다. 배상문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배상문은 2014-
한국 국적 선수
274타로 6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우승자로, 노
로는 가장 높은 순
배상문은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
승열(24 나이키골프)은 ‘취리히 클래식’ 우승
위다. 현대 토너
지만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
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노승열은 이날 5
먼트에서 공동
다. 배상문은 전반 4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기
11위에 오른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1.54
뒤 6번부터 9번 홀까지 버디 2개, 보
록했다.
점을 받아 지난주
기 2개를 반복하며 오히려 1타를 잃
랐다.
한편, 배상문이 미국프로골
105위에서 94위로 상승했다. 상위권에서는
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73점을 받아
배상문은 후반 11,14번 홀에서 다
오브 챔피언스에서 선전을 펼쳐 세계
1위를 지켰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애덤 스
시 버디를 낚으며 스코어를 1언더파
랭킹을 10계단 끌어올렸다.
콧(호주)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 히
로 만들었지만 이미 경쟁자들이 꾸준
이 대회에서 단독 6위에 오
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히 타수를 줄이며 앞서간 탓에 공동
른 배상문은 13일 발표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 34위에서 38위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6번 홀에서
세계골프랭킹에서 1.86점
떨어졌다.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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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나온다… 바비킴 사건은 왜 여기까지 왔나 바비킴은 벌써 데뷔 20년이 넘
지난 8일 보도된 바비킴 사건에서 부각된 건 ‘만취 난동’과 ‘승무원 성희롱’이었습니다.
이 우려돼 변경을 원하지 않았다. 상황을 알고 동의한 상태에서 돌아간 것”이라고 해명했습
은 중견 가수입
단어만 들어도 충격적입니다. ‘승무원의 허
니다. 대항항공이 말하는 ‘동의’가 이코노미석
니다. MBC ‘나
리를 끌어안았다’ ‘승무원이 묵는 호텔을 물어
에 앉기로 했다는 것인지, 비행 도중 비즈니스
는 가수다’에 출
봤다’ 등의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항
석으로 변경해주겠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
연하면서 대중적 인
공사 측의 실수로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
다. 하지만 이런 사태가 불거진 걸 보면 충분한
지도도 얻었
석에 앉게 됐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지만 바비
의사소통이 이뤄진 것 같지 않습니다.
죠. 그런 그
킴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비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느낌을
가 비행기
비난을 쏟아내던 네티즌들을 멈칫하게 한 건
에서 술을
뒤늦게 밝혀진 대한항공의 ‘진짜’ 실수였습니
먹고 난동
다. 대한항공은 좌석 등급을 착각한 게 아니었
결과적으로 바비킴은 비즈니스석에 앉지 못
을 부렸다
습니다. 바비킴을 아예 다른 사람과 헷갈렸지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으로 2명이 발권되는
고 합니
요. 바비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바람에 이코노미석이 부족해지자 다른 여성 승
다.
KYUN’이었지만 대한항공이 발권한 티켓은 이
객이 비즈니스석으로 자리를 옮겼죠. “바비킴
아 마
코노미석을 예약한 ‘ROBERT KIM’의 표였습니
이 왜”라는 질문의 답은 사건이 알려진 지 3일
대부분
다. 바비킴이 다시 확인을 요청했지만 대한항
만에 드러났습니다. 네티즌들의 눈은 완전히
같은 생
공 측 직원은 또다시 ‘ROBERT KIM’의 이름을
달라졌습니다. ‘땅콩 리턴’으로 이미지가 좋지
각이 들
검색했습니다. 본인이 아니었으니 아무리 시스
않았던 대한항공이 자신의 실수를 감추려했다
템을 조회해도 결과는 똑같았을 겁니다.
는 의혹을 받기 시작했죠.
었겠죠. “아니, 대체 왜?”
대한항공은 발권 실수가 알려지자 “다시 발 권을 해주려고 했지만 바비킴씨가 출발 지연
풍겨 ‘땅콩 리턴’ 사건 당시 내놓은 황당한 해명 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2일 “바비킴 측과 논의해보고 보상을 결정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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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의 난동행각이 아니라 대한항공의 대처에 초 점을 맞춘 글들입니다.
밝혔습니다. 이마저도 여론
입니다. 일간지들은 13일 “바비킴의 기내 난동 당시 승무원들이 바비킴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
을 의식해 보상을 운운
13일 인터넷에는 ‘마카다미아
한다는 비난을 받았습
알고리즘’이라는 제목으
저건(전기충격기)까지 준비할 정도로 난동과 성추행 상황이 심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니다. 조현아 전 부
로 대한항공의 고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사장 때와 마찬가
객응대를 비꼬는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겠지만 술에 취해 이
이미지까지 등장했는
성을 잃고 승무원 및 승객들에게 피해를 준 건
지로 해명이 되레 화를 부추기는 모습 입니다. 인터넷에선 ‘바비킴 사건의 정황’ ‘바비
데요. 고객항의가 있을 경우 자신들에게 문제
분명한 사실입니다.
킴 사건의 전말’ 등의 제목을 달고 지금까지 밝
가 없을 때에는 ‘기내 난동’으로 귀결시키고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도 화날 만하다”는
혀진 사실들을 정리한 네티즌의 글을 쉽게 찾을
신들에게 문제가 있을 때는 고객에게 술을 제공
댓글을 만들어 내다니. 늪에 빠진 대한항공의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바비
해서 ‘음주 기내 난동’으로 연결시킨다는 내용
이미지를 ‘회항’하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뉴스
한류스타 장근석
‘한류스타’ 영화배우 장근석(28•사진)씨가 세금 탈루액
은 H사 장모(36) 대표도 10억원 이상 추징금을 납부한 것
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
으로 전해졌다. H사는 한류스타들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하
탈세 100억
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
는 연예기획사다. 국세청은 검찰 의뢰에 따라 H사와 이곳
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을 통해 해외 활동을 한 장씨 등 다수 연예인의 탈세 여부를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
조사했다. 검찰은 장 대표가 2009년부터 한류스타들이 중
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 그러나 별도의 고발 조치
국 등지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 300여억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했다.
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일부를 연예인들의 차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 동안 장씨를
명계좌에 몰래 입금해준 단서를 잡고 내사를 진행했다.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과세 당국 관계자는
국세청에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국세
“지난해 11월쯤 조사를 종결했다. 장씨가 100억원대 추징
청은 장 대표도 별도로 고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금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씨와 함께 세무조사를 받
은 두 사람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추징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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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돌파 ‘국제시장’ 윤감독 “저의 진심 알아주신 것 같아…” 천만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
또 ‘국제시장’의 달수 역을 통해 대한민국 최
독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 누적 1억 관객 돌파 배우라는 대기록을 세운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
오달수는 “관객 수보다도 관객 여러분들이 보
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13일 15
여 주신 사랑이 더 뜻 깊고 소중하다. 정말 감사
만 491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0만 985
드리고 앞으로도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달라”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2009년
고 전했다.
1145만여 명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를 포함해
‘국제시장’의 투자배급사인 CJ E&M 역시 지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만든 감독이 됐다.
난 한 해 ‘명량’과 ‘국제시장’으로 두 편의 천만
개봉 4일 만에 100만, 8일 200만, 15일 500
영화를 배급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CJ E&M은
만, 16일 6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가파른 흥
2009년 ‘해운대’로 첫 천만 영화를 배급한 이
행세를 과시한 ‘국제시장’은 개봉 28일만인 13
후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14년 ‘국제시
일 한국 영화로는 11번째로 누적 관객 1000만
장’과 ‘명량’ 등 총 4편의 천만 영화 기록을 세우
명을 돌파했다.
게 됐다.
국제시장’의 천만 돌파 속도는 윤제균 감독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의 전작인 ‘해운대’보다 6일, ‘변호인’(누적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
1137만 5954명)보다 5일, ‘괴물’(누적 1091만
람들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
7221명)과 ‘7번방의 선물’(누적 1281만 1213
돌파 소감을 밝혔다.
다.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
명)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통상적으로 영화
덕수 역을 맡은 황정민은 “정말 행복하다. 이
가 개봉을 하면 시간이 갈수록 관객 수가 줄어
기쁨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국제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자신의 전작 '해운대'
드는 것에 반해 ‘국제시장’은 개봉 2주차, 개봉
시장’의 천만 돌파는 모두 관객 여러분 덕분이
의 천만신화를 부활시키며 '천만 타이틀'을 자
3주차를 거치면서 관객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다.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
신의 이름 앞에 확고히 붙들어 맸다. 윤 감독은
보였다.
다. 덕수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를 연기한 김윤
이미 '해운대'로 1132만 관객을 모은바 있다. 이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의 반열에 오른
진은 “우리 모두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
제는 천만이 문제가 아니라 윤제균이 윤제균을
윤제균 감독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해운대’
감사한 마음을 전한 ‘국제시장’은 저에게도 너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 대상이 됐다.
가 천만을 넘었을 때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무 뜻 깊은 영화였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
컸는데, 지금은 많은 관객 여러분이 저의 진심
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관 객 여러분께 그저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천만
앞으로도 ‘국제시장’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압도적인 저력으로 2015년 새해 첫 천만 영 화의 영광을 안은 '국제시장'. 덕분에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 '2015 한국영화계'는 영화팬들 의 기대를 안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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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호•2015년1월16일
송일국 사과,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임윤선 변호사에 이어 배우 송일국이 아내인 정승연 판사 글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내용이 담겨 있다. 송일국이 이러한 과격한 표
때마다 댓글로 ‘과거
현에 대해 사과한 것.
송일국 씨가 매니 저를 국회 보좌관으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송일국은 매니저 임금 논란에 대해서는 “7년
글에 대해 송일국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로 거짓 등록해서 세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
금으로 월급을 준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의 모
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
사실이 있다’는
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
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
내용이 유포되
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는 것을 종종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봐왔다.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이어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
정승연 씨
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
의 친구로서
지난 8일 정승연 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 사과드립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
명백한 허위사실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글에는 “정
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
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 내용은
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
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깊이
이미 몇 해 전에 해명된 사실이었다”고 설명했
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
다. 이어 임윤선은 “난무하는 허위사실 때문에
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그
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화가 난 터라 진실을 알리고파 글을 캡처한 것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인데, 나 때문에 이런 파장을 겪게 된 언니에게
대신 사과했다.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
앞서 임윤선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며 “퍼뜨린 내용이 허위
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 “정식 매니저
에 “최초 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자, 공격의 대상을 언니
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고 정승연 송일국
말투로 싹 바꾸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맞은 사
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람은 아프다고 화도 내서는 안 되는 것이냐”라
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 등의
임윤선은 “그간 삼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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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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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술도 좋아하고, 예술적 감수성도 뛰어나고…"
아들이 아빠와 외삼촌을 닮을 확률이 높다는
50대 중반인 K씨는 올해 스물 다섯인 아들을 대
얘기는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면, 지능의 경우 아
할 때마다 신기한 느낌을 갖곤 한다. 친아들이 분
빠와 외삼촌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상대적
명한데도 불구하고, 자신한테는 전혀 없는 특성
높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도 있다. 물론 성염색
이 두드러지는 탓이다.
체 외에 다른 염색체들도 지능에 간여할 수 있으
K씨 자신은 알코올은 입에도 대지 못한다. 그 만 그런 게 아니라, K씨의 아버지, 할아버지도 술
아빠나 친삼촌 혹은 친할아버지에게서 좀체
을 하지 못했다. '밀밭에 가도 취한다'고 할 정도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 아들에게 있다면, 과학이
로, 음주에 약한 건 K씨 집안 내력이었다. 하지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런 특질은 외가
만 아들은 고교시절부터 술을 곧잘 먹었다. 아들
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헌데 성염색체만
은 또 음악과 미술 쪽에도 상당한 재능이 있다. K
으로 논의의 범위를 좁히면, 남자 조카가 외삼촌
씨는 자신의 아버지와 똑 같은 별명을 갖고 있다.
을 닮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상식이 아니라 과
'독일 병정'이 바로 그 것이다. 예술 분야엔 관심
학적으로도 추론된다.
도 없고, 평소 생활 태도도 딱딱한데다 무미건조 한 성격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성염색체 유전 패턴만 따지면 외탁 가능성 월등
아들, 외삼촌 닮을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므로 단정적인 결론을 내릴 순 없다.
남자의 성염색체는 예외 없이 XY인데, 여기서 X는 의심할여지 없이 모계로부터 유래된 것이
K씨는 아들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기까지 할 때
다. 헌데 남자의 이 X 염색체는 외삼촌의 X 염색
도 있다. 아들이 처남, 즉 외삼촌들을 빼다 박은
체와 50% 가량 닮았을 확률이 가장 높다. 반면 친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K씨
삼촌 역시 남성이므로 XY염색체를 갖고 있겠지
자신은 평생 담배를 태운 적이 없는데, 아들은 외
만 이 경우 친 조카와는 Y염색체가 같은 계통일
삼촌들과 아주 비슷한 시기, 그러니까 고교 1~2
뿐, X염색체는 전혀 다른 배열을 하고 있을 가능
학년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 아이들을 키우다
성이 크다. 그렇다면 '여자 조카-이모'는 서로 얼
보면 부모들은 '친탁'이니, '외탁'이니 하는 말들
마나 닮았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자 조카는
을 듣게 된다. 실제로 유난히 외가 쪽 특징이 두드
이모와 닮을 가능성이 '남자 조카-외삼촌'만큼
러지는 아이도 있고, 친가 쪽 특성이 돋보이는 경
높지 않다. 왜 그런지 따져보자. 이모와 엄마는
우도 있다. 외탁과 친탁은 생물학적으로는 유전
서로 같은 계통의 XX배열을 갖거나 상이한 XX
문제와 직결된다. 헌데 오묘한 유전자 세계에 대
배열을 갖고 있을 수 있다.
한 이해는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학자들조 차도 매우 미진한 상태이다. 그러나 극히 일
만일 엄마와 이모의 XX배열이 같은 계통이라 면, 딸은 50%쯤 유전적으로 이모를 닮을
부분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친탁과 외탁의
수 있다. 하지만 이모의 XX유전자가
메커니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전학적
엄마와 다른 계통이라면, 여자 조
힌트가 없는 건 아니다. 성염색체의 유전 양 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카와 이모의 유전자가 비슷할 가능성 은 극단적으로 줄어든다. 또 비슷한 맥락에서 '여자 조
아들, 친삼촌보다 외삼촌 닮을 가능성 높다
카-고모'가 유전적으로 서
성염색체만을 기준으로 따지면, 아들은 친삼
로 닮을 수 있는 정도는 '여자 조
촌보다는 외삼촌을 닮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카-이모'와 확률적으로 똑같다. 그러고 보면 여
높다. 물론 아빠와 외삼촌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
자들 보다는 주로 남자들을 중심으로 흔히 외탁
고 하면, 외삼촌보다는 아빠를 닮을 확률이 훨씬
이니 친탁이니 하는 말을 예로부터 해온 것도 그
크다.
나름 과학적 근거가 없지 않은 셈이다. 여자들의
인간의 성염색체는 흔히 X와 Y로 표기된다. 여
경우, 친탁 외탁이 없다는 게 아니라 그 확률이
성은 XX, 남성은 XY라고 하는 식이다. Y염색체
똑같은 반면, 남자들은 외탁할 가능성이 친탁보
에는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성 분화나 발달과
다 높은 까닭이다. 물론 성염색체만을 기준으로
같은 제한된 기능만을 가진 소수의 유전자만 있
하는 얘기다. 일반 염색체의 유전 패턴에 대해서
다. 반면 X염색체는 지능 등 개개인에게 큰 영향
는 전문가들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
력을 발휘하는 다수의 유전자들이 존재한다.
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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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고 R E • 문 화 136 전C U면L 광
팻
라
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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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꼬리와 표정, 시선, 자세 등으로 자
때 반가움을 표현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마
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똑바로 눈을 뜨고 오
지막으로 '으르릉'거리는 소리는 사람이나 다
랫동안 시선을 마주치는 것은 탐색 또는 도전
른 동물들에게 반응하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
의 표시인데요. 이와 달리 가늘게 눈을 뜨고 천
는 고양이들이 공포감을 느낄 때나 분노를 느
천히 깜빡이면서 마주치는 것은 신뢰와 친근
낄 때 사용합니다.
감의 표현입니다. 고양이와 더 가까워지게 되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고양이들도
면 쓰다듬어주지 않고 눈길만 마주쳐도 친근
각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고양이들도 성대
감을 표시하는 소리를 내기도 한답니다.
의 구조나 두께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다보면 고양이가 배를
인 몸의 형태와 목의 길이, 성대의 구조 등에 따
보이며 좋아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배를
라서 소리가 달라지는데요. 강아지의 경우는
보이게 누워있는 것을 복종의 표시로 생각을
소리를 낼 때 입을 벌리는 정도나 고개의 각도
하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배를 보인다
등의 차이로 소리가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고 해서 무조건 복종의 표시가 아니라는 것을
오늘은 Dr.BOM과 함께 고양이언어, 고양이
알아두셔야 합니다. 고양이는 위험하다고 생
울음소리편을 살펴보았는데요. 초보집사님들
각하는 적을 만났을 때 드러누운 상태로 양 앞
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발과 뒷다리까지 이용해서 본격적으로 싸움을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시작하겠다라는 뜻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고양이언어와 놀아주는법
고양이와 놀아주는 법
고양이와 놀아주는 방법에 앞서 고양이 의 습성을 알고 시작하면 고양이와 놀아
고양이가 꼬리를 위아
주는 것이 훨씬 수월하게 느껴집
래로 흔들며 바닥을 치거나
니다. 고양이는 사냥을 하는 동물
좌우로 세차게 흔드는 것
입니다. 야생의 고양이들은 어릴 때
은 현재 초초하거나 긴장한
어미와 함께 지내며 사냥을 하는 법도 배우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냥감을 향해서 달려들
고 형제들과의 놀이를 통해 사냥을 배우기도
기 직전 꼬리를 세차게 두세번 흔들기도 하죠.
합니다. 고양이의 사냥감들은 대부분 작은 새,
이처럼 고양이의 꼬리를 가만히 살펴보면 고
쥐, 큰 벌레 등 입니다.
양이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꼬리의 움
낚시대와 오뎅꼬치를 잡힐 듯 말 듯 움직여
직임이나 흔드는 횟수 등으로 고양이의 감정
주고 처음에는 힘있게 움직이다 점점 움직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꼬리가
는 속도와 강도를 줄여주고 장난감이 고양이
가볍게 아래를 향해 있고 꼬리 끝이 말려 있을
에게 잡혀주면서 사냥에 성공하는 즐거움을
때는 고양이의 감정이 매우 편안하다고 생각
주며 놀아주기도하고 쥐돌이(쥐 모양의 장난
하시면 됩니다. 꼬리를 둥글게 굽히고 털을 곤
감), 공을 이리저리 혼자 가지고 놀게 두셔도
두세우거나 위로 뻗고 꼬리털을 곤두세우는
되고 멀리 던져주어 놀아주는 방법도 있습니
것은 공격자세이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다. 캣닢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캣닢이 들어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야옹'하고 자주 소
있는 쥐돌이와 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리를 내는데요. 특히 어린 고양이가 자신의 어
입니다. 레이저 포인터를 바닥이나 벽면에 비
미 고양이에게 자주 하는 소리입니다. 어린 고
추어 움직여주며 놀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이들은 자신의 슬픈 상태를 표현하기위해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줄 때에는 고양이가 심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성장한 후
하게 흥분하여 주변 환경을 어지럽히기도 해
다른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 종료 후 이 소
서 떨어질만한 물건이 있는 곳에서는 사용하
리를 내기도 하는데요. 길고양이의
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놀아주실 때의 포
경우 사람이 있을 때만 사용한답니
인트는 고양이에게 사냥하는 듯한 긴장감을
다. 고양이가 안정되고 행복할 때에
주어 즐거움을 극대화 시키는 것 입니다.
는 '갸르릉' 하고 소리를 냅니다. 또는
사냥에 성공하는 성취감도 부여해주셔야 합
자신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거나 두려
니다. 또한 싫증을 잘 내는 동물이기도 하여 15
움을 느낄 때 스스로 안정을 시키기 위
분이 넘어가면 흥미를 잃기 쉬우니 오랫동안
해서 '갸르릉' 거릴 때도 있답니다 :) 고
한번 놀아주는 것보다는 하루에 10~15분 정
양이가 '쯧쯧' 거릴 때에는 주인을 만났을
도 여러번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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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윤대현
공감과 치유가 가득한 세상, 하루 단 3분이라 도
상 견디기가 힘들어!’ 마음만은 정말 마음대로 되지
내 마음을 따뜻하게 바라봐주자! 그래야 삶이 점점
않는다. ‘불안해하지 마’ 하면 불안이 사라지고, ‘행
근사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할 일이 많고 챙
복하자’ 하면 행복한 마음이 들면 좋을 텐데……. 이
겨야 할 사람이 많아, 어깨가 무겁고 다리가 바
런 마음을 속 시원히 터놓을 사람 하나 없고, 어디 하
쁜 나날을 보낸다. 자기 일에서 행복을 찾을
나 마음 둘 곳도 없다. 공감과 치유가 가득한 세상이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인
라, 어떤 이는 좋은 사람에게서 공감을 받았고 어떤
정받고 있긴 하지만, 웬일인지 해야 할
이는 강연에 치유를 받았단다. 하지만 나만 왜 아직
일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 가정이 화목해야 행복한 삶이라고 해서 가족을 위해 기꺼이 희생했다.
도 마음 둘 곳 하나 없이 외롭고 힘들기만 할까? 내 마음이 왜 힘든지, 얼마나 외로운지, 무슨 일로 화가 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
덕분에 단란한 가정을 이루었
윤대현 교수는이 책을 편하게 읽으라고 권한다.
지만,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남는다. 사
좋은 이야기에 줄 그어가며 열심히 실천해봐야지,
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
하는 의욕을 불태우지 말고 그냥 쭉 읽으라는 것이
한다고 하여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었다. 그래서 좋
다. 그렇게 하루 3분이라도 마음에 투자한다는 사실
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만, 늘 내 감정을 감추어야
에 우리 마음은 기뻐할 것이며, 그만큼 자연스럽게
하는 게 답답하다. 그렇게 힘들어도 괜찮은 척, 외로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언어나 스킨십보다
워도 아무렇지 않은 척, 화가 나도 의연한 척, 슬퍼도
강력한 소통이 ‘눈의 대화’라고 한다. 나를 위해 누
덤덤한 척 참 잘해왔다. 그래야 우리는 좀 더 괜찮은
군가 보내준 한 통의 반가운 편지를 읽듯, 이 책을 읽
사람으로 보이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배웠기 때문
으며 하루 3분만이라도 내 마음을 위한 시간을 가져
이다. 때론 누구의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고 하소연
보자. 마음 둘 곳 없는, 가까운 사람에게 지친, 세련
문의: 챌튼햄 H마트 2층 누리서점
도 하고 싶지만 꾹꾹 눌러 참는다. 그러다 어느 날 문
된 가식에 상처 받은,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는 우리
(215)782-3099
득 방치해두었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나 더 이
에게 감성 에너지가 가득 충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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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아이들과 클래식 음악 시작하기 (2)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자주 접하지 않은 아이들은 클래식 음악을 지루해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클래식과 친해지게 만들 수 있을지 한 번 알아보자.
아침에 들으면 좋은 클래식클래식을 처음 접
타의 아리아 (추천 연주자 : 장-이브 디보테)
러시아의 민요의 멜로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제목은 모르더라도 들어보시면
9. Beethoven. Piano Sonata No.8 in C
하는데, 대 문호 톨스토이가 이 곡을 듣고 눈물
아! 이 곡! 하고 익숙한 음악들이 많을 것이다.
minor op.13 “Pathetique” : 베토벤 피아노소
을 흘렸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곡이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
나타 8번 <비창>(추천 연주자 : 백건우, 바렌보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
음 날”이라는 곡의 전주로도 쓰였던 곡이다.
임)
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차이콥스키
조용하고 아침을 여는 데 도움이 되는 곡들이
10. Masscagni, Cavalleria Rusticana –
의 곡은 많은 음반이 판매됐다고 한다.
많으니 관심 두고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Intermezzo Sinfonico : 마스카니 <카바렐리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클래식
1. Debussy, Clair de lune : 드뷔시 <달빛>
아 루스티카나> (추천 연주자: 베를린 필 오케
음반은 바로 비발디의 <사계>이다. 아이들에게
2. Chopin, Nocturne in C sharp op.post : 쇼
스트라)
도움이 되는 음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팽 <야상곡> (추천 연주자 : 호로비츠, 루빈스타
다음은 저녁에 들으면 좋은 곡들을 좀 소개해
다. 곡과 곡 사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 서혜경)
보겠다. 꼭 밤에 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차분
가 등장하여 간단하게 곡을 소개해 주는 음반도
3. Schubert, Nacht und Traume : 슈베르트 <
하게 하루를 정리하거나 조용하게 혼자서 책을
있는데, 아이들이 내용을 기억하는 데에 도움
자장가> (추천 연주자 : 서혜경)
볼 때, 집에서 은은한 불빛 아래 와인 한잔 할 때
이 된다. 아예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4. Shumann, Kinderszenen op.15, no 7
분위기 띄우는 데 도움되는 음악들이다.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제작된 DVD도 있다.
“Traumerei” : 슈만 <어린이 전경 중 꿈> (추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래 소개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베토벤을 비롯해 바흐,
연주자 : 호로비츠, 서혜경)
10곡들도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 쇼팽의 <녹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등 다양한 작곡가의 곡
5. Shumann, Widmung op.25, no. 1 : 슈만 <
턴>이나 슈베르트의 <자장가>, 슈만의 <트라우
들이 소개되는데,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면
헌정> (추천 연주자 : 서혜경)
메라이> 등은 워낙 유명한 곡이기도 하다. 위의
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귀에 익힐 수 있
6.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in C
곡 중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제
다. 이 정도면, 아이들이 클래식에 관심을 가질
minor op. 18, 2 adagio sostenuto : 라흐마니
외하면 대부분 짧은 곡들이라서 아이들의 귀에
만하다. 처음 보기엔 어렵지만, 아이들과 함께
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2악장(추천 연주자 : 랑
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곡이다.
하다 보면, 즐겁고, 스토리텔링도 되는 클래식
랑)
이 중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은 가장
즐겨 듣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올 해 바로 시도
7. Tchaikovsky, String Quartet No.1, op.11
인기 있는 곡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다니엘 바
해 보면 어떨까?
in D major andante cantabile : 차이콥스키
렌보임, 헬렌 그리므, 아쉬퀴나지, 브렌델 등 유
조상범
현악사중주 1번 2악장 <안단테칸타빌레> (추
명한 피아니스트들의 음반에서 이 곡만 뽑아서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천 연주자 : Emerson Qurtet, Borodin Quartet)
연이어 들으면 나름 저마다의 특색을 느낄 수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8. Puccini, O mio babbino caro(Laurettas
있어서 좋다. 가을에 들으면 괜히 서러운 곡이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aria from “Gianni Schicchi”) : 푸치니 “오 사
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곡이 차이콥스키의 <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랑하는 나의 아버지” <잔니 스키키> 중 라우데
현악 사중주>이다.
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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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본인 미국전화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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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잘생긴 근육질의 젊은 남자, 그리스도 유럽은 일찍이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대중 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종교화를 발전시 켜 왔다.
기 전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 프레스코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한 번 그 린 그림은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에는 성경의 내용을 함
서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을 제작할 때 사람
축적으로 표현한 종교화야말로 문맹인 대중들
들에게 “나는 좋은 곳에 있지도 않고 화가
의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최고의 도구였
도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을 정도다.
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종교화는 미켈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작품에는
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의 ‘최후의 심
400여 명의 인물이 그려져 있다. 성인과 사
판’이다. 1536년 시스티나 천장화 ‘창세기’를
도에 둘러싸인 그리스도가 이 작품의 구심
완성한 지 25년이 지난 후에 이 작품을 제작했
점이다. 여기서 황금빛 후광이 비추는 옥좌
다. ‘최후의 심판’은 그리스도가 죽은 자들의 죄
에 앉은 그리스도는 심판자의 모습으로 오
를 가려 선한 자는 천국으로 악한 자는 지옥으
른손을 들고 있고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로 보낸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미켈란젤
눈길을 주고 있는 성모는 왼쪽에 앉아 있
로는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천국을 상징한 전통
다. 최후의 심판에 나오는 전형적인 그리스
적인 소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인물 중심으로
도의 포즈다.
천국을 표현해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다.
이 작품에서 수염도 없이 잘생긴 근육질
▲‘최후의 심판’, 1537~1541, 13×12m, 프레스코 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미켈란젤로는 공간과 시간적 배경을 무시한
의 젊은 남자로 묘사된 그리스도의 모습은 그
‘최후의 심판’이 완성됐을 때 인물들의 나체
채 동일한 하늘을 배경으로 떠 있는 인물들을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다. 미켈란젤로 이
상을 본 사람들은 목욕탕에나 어울리는 그림이
그리면서 영웅적인 모습보다 인간적인 모습에
전에 그린 최후의 심판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모
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치중했다.
습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의 비난에 관심조차 기
거대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기 위
그리스도 아래 일곱 명의 천사들은 심판의 날
울이지 않았지만 성스러운 성당에 어울리지 않
해서 미켈란젤로는 4년 동안 그 작품에 매달린
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나팔을 불며 알리고
는다고 철거를 요구하는 비난의 소리가 거세지
다. 특히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야 하는 어려
있다. 다른 천사들은 묵시록을 읽고 있다. 화면
자 교황 파울루스 4세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
움이 있었기에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그리기 위
맨 오른쪽 하단에 큰 뱀이 몸을 감고 있는 인물
해 화가 다니엘레 다 볼테라에게 이 그림 속 나
해 만들어놓은 선반에서 일을 하면서 잠을 자야
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옥의 신 하네스의
체의 인물들에게 옷을 입히는 작업을 맡겼다.
했다. 프레스코 기법이란 젖은 석회 위에 물감
재판관 중 하나인 마노스고, 배 위에서 노를 잡
그 이후 요하네스 파울루스 2세가 이 작품을 복
을 입혀 그리는 기법으로, 화가는 석회가 마르
고 있는 사람이 카론이다.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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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서울택리지(擇里志)
전해진다. 한국전쟁 당시 주일대표부 전권공 사를 지낸 김용주(1905~1985)는 ‘나의 회고
고려 286년 동안 5차례 시도된 한양 천도
한양 천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얘깃거리가 많
143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록, 풍설시대 80년’에서 도쿄사령부로 맥아더
다. 고려 건국 후 서울은 양주(楊州)로 불렸으
장군을 찾아가 설득한 경위를 밝혔다. 그는 5대
며 지방 호족이 할거했지만, 지정학적 중요성
궁과 사대문을 포함하는 지역을 작전지도에 표
을 고려한 문종은 1067년 남경으로 승격시켰
시하면서 폭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
다. 개경(개성), 서경(평양)과 함께 고려의 3대
고, 맥아더는 “좋은 조언을 해 줘 대단히 기쁘다.
도시로 삼은 것이다. 한양 천도는 조선 태조 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김용
성계의 역성혁명 성공과 이에 따른 지배층 정리
주는 후에 전남방직을 창업했고 경총회장을 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역사 교과서는 소개하
냈다.
고 있지만, 천도는 고려 중기부터 끊임없이 시
이중환은 ‘서울 택리지’를 어떻게 쓸까
도됐음을 알 수 있다.
나라에 사(史)가 있으면 고을에는 지(志)
1308년 충선왕은 남경을 한양부(漢陽府)라
가 있다. 이것이 우리의 문화 전통이다. 지리
고 고쳤다. 1357년 공민왕은 남경 천도를 본격
지(地理志)는 지역의 역사, 지리, 인물, 풍속
화했다. 수도를 옮김으로써 국내외 혼란을 바 로잡고자 했다. 그러나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 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송도(개경)의 지덕이 다해 나라 안팎의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리
① 프롤로그 변천사
등을 기록한 책이다. 지리지도 정사의 일부였 다. 중국의 경우 반고는 한서(漢書)에 지리지 를 포함했고, 삼국사기와 고려사도 각각 지리 지를 갖추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
도참설이 도읍을 옮기도록 부추겼다. 1382년
(1690~1756)이 펴낸 택리지(擇里志)는 동국
우왕은 한양 천도를 단행했지만, 이듬해 개경
여지승람과 함께 우리나라 지리지를 대표한다.
으로 돌아갔다. 1390년 공양왕은 한양으로 옮
동국여지승람이 행정중심적 백과사전이라면
기면서 백관들이 양쪽에서 나눠 근무하게 함으
택리지는 생활권과 지역권의 시각으로 서술한
로써 6개월짜리 ‘반쪽’ 수도에 그쳤다.
근대 지리학의 맹아라고 할 수 있다.
천도는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지 3년 만인
이중환은 30여년간 전국을 떠돌면서 살 만
1395년 6월 6일 한양부를 한성부로 바꾸면서
한 곳을 찾아 헤맸다. 공자가 논어에서 ‘군자는
완성됐다. 고려의 한양 천도는 1104년 숙종 때
살 만한 곳을 찾아 거한다(可居地)’는 그곳, 동
처음 시도된 이래 충선왕, 공민왕, 우왕, 공양왕
양의 유토피아였다. 특히 사람이 살 만한 곳의
등 5명의 고려왕이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
입지 조건으로 지리(地理)와 생리(生利), 인심
고, 결국 조선 태조에 의해 291년 만에 실행에
(人心), 산수(山水) 등 4가지를 꼽았다. 이중환
옮겨졌다. 고려왕조 476년의 절반을 넘는 286
은 살 만한 곳을 찾았을까? 택리지를 현대적으
년 동안 고려의 마음은 개성을 떠나 한양을 기 ▲ 남산 한양공원 석비
로 해석한 ‘신택리지’의 저자 신정일은 “끝내 살
웃거렸다. 서울은 지명이 아니라 도읍을 이르
만한 땅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는 용어다. 서울은 고려 때 한양으로 불렸으며
그렇다면 ‘서울은 살 만한 곳인가?’ 서울은
조선시대 공식 지명은 한성부(漢城府)였다. 중
‘연식’은 오래된 도시이지만 ‘마일리지’는 환갑
국이 지금까지 서울을 한성(漢城)이라고 호칭
을 넘지 못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이내믹하
하는 까닭이다. 일제는 경성부(京城府)로 개칭,
게 변화한 도시다. 조선 말 20만명이 살던 도성
경기도 내 행정구역의 하나로 깔아뭉갰다.
은 해방 전후 100만명으로 늘어났고, 1990년
‘서울’이라는 지명은 1946년 8월 14일 미 군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대한민국의 모
정청 특별발표에서 처음 등장한다. 손정목 전 ▲ 낙성대 안국사 시울시립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미 군정장관 아
든 것은 광적으로 서울에 몰렸다. 개발 연대기
처 러치 소장이 광복 1주년 기념 선물로 서울을
발, 아파트 건설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 서울은
경기도에서 독립시켜 특별시(영문 표기는 독
늘 만원이고, 늘 공사 중이었다. 개발의 와중에
립시)로 승격시켰다고 한다. 서울특별시는 군
서 역사와 애환이 서린 ‘그때 그곳’은 보호받지
정 법령의 효력이 발생한 1946년 9월 28일을
못했고, 달랑 표지석으로 남은 곳이 숱하다. 그런 서울이 사람 위주의 환경도시로 옷을 갈
기해 공식 지명이 됐다. 서울 사대문 안이 미군의 무차별 공습에서 벗 어나 문화재를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하게 된 비
서울 행정은 인구 분산과 교통난 해소, 택지개
아입고 있다. 개발 연대를 대표하는 청계고가 ▲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
의 철거와 청계천 복원이 터닝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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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협박하는 김택? 실존 인물일 수 없다 SBS <비밀의 문>열네번째 이야기 ...지난주에 이어서
이렇게 각 당파를 골
고루 견제하는 가운데, 영조는 각 당파의 온건
다는 강하지만 이명박 정권 하의 보수파보다는 약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노론당 및 소론
그런데 영조가 즉위한 지 26년 뒤인 1750년
당 강경파들은 상대방 당파에 대해 적대적 태
을 전후한 시점부터 정국 주도 세력에 변화가
도를 취했기 때문에 이들은 탕평 정치에 찬동
생겼다. 왕실과 혼인 관계로 연결된 인물들 혹
할 가능성이 적었다. 그래서 영조는 각 당파의
은 이런 이들과 연계된 인물들이 영조의 탕평
온건 그룹을 포섭해서 탕평의 우군으로 삼았
을 떠받치는 최강 집단으로 등장한 것이다. 영
다. 각 당파의 온건파들이 탕평 정치를 위해 일
조의 사돈인 홍봉한도 그런 인물 중 하나였다.
종의 대연정을 형성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혼인으로 연결된 인물들을 정권 핵심부에 앉힐
그래서 이 시대에는 드라마 속 김택 같은 노론
수 있었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영조의 권력이
당 강경파가 최고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별
이전보다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로 없었다.
현재, 드라마 <비밀의 문>은 영조 30년경을
▲영조(한석규 연기)와 김택.
보여주고 있다. 이 시점은 영조의 인척 그룹이 탕평정치 시대에도 가장 강력한 세력은 노론
탕평 정치의 기치 하에 정국을 주도하던 때였
당파의 명칭을 거론하거나 임금이 묻지도 않은
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는 김택 같은 인물
상태에서 신하가 먼저 당파를 언급하는 것이
이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힘들었다.
법으로 금지되었다. 이것은 영조의 탕평정치가 비록 완벽하지는 못할지라도 어느 정도 힘을
김택이 등장하기 힘들었음을 보여주는 근거
발휘했음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노론당이
이처럼 영조 즉위 이전과 즉위 이후의 두 시
노골적으로 자기편의 이익을 내세우기 힘들었
기에 계속해서 정권을 장악한 노론당 인사는
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택 같은 인물은 그저
없었다. 즉위 전에 영조를 지지한 노론당 지도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 수 있는 인물이다. 영조
자들은 영조가 왕이 되기도 전에 사형을 당했
시대에 북악산에 산울림을 일으킬 만한 노론당
▲영조가 세운 탕평비가 보관된 비각.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입구에 있다. 사진은 성균관 대학교 정문이 바뀌기 전에 찍은 것이다.
고, 영조가 즉위한 후에는 영조의 견제 때문에
정치인은 출현하지 않았다.
물론 탕평정치 시대에도 가장 강력한 세력은
도, 김택 같은 인물이 등장하기 힘들었음을 보
여전히 노론당이었다. 이들은 재력이나 사회적
여줄 만한 상식적인 근거가 있다. 만약 그런 인
권력이라는 측면에서 조선 최강이었다. 영조를
물이 영조의 약점을 이용해서 영조를 쥐고 흔
지지하는 대연정 세력 내부에서도 노론당 온건
들었다면, 영조는 노론당의 이익을 침해하는
파가 다수였다.
탕평정치를 펼 수 없었을 것이다. 영조를 압박
강력한 노론당 인사가 등장하기 힘들었다. 굳이 이런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더라
하지만 탕평을 기조로 국가가 운영되는 상황
해서 노론당의 이익을 관철시킬 만한 인물이
인지라, 노론당의 이해관계가 국가정책으로 연
있었다면, 탕평정치는 애당초 시도되지도 못했
결되는 데는 제약이 많았다. 이 시대 보수파인
을 것이다.
노론당의 권력은 노무현 정권 하의 보수파보
영조가 탕평을 표방한 이후에는, 상소문에서
▲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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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유행가 가 사 한토막이다. 휴가철이 되면 모두 휴가를 떠 나지만 일로부터 완전하게 떠나지 못한다.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꿋
한
남
자
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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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일에만 매진하느라 일 이외에 다른 것은 돌아볼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일 속에 파묻혀 있느라 자신이 지금 어디쯤
요즘 직장에서 부는 바람 중의 하나가 직원들
가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눈앞에 주어진
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일이다. 어디서든지 쉽
업무만 처리하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이
게 결재할 수 있고 정보교환이 가능하다는 것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가늠할 시간도 마음도 좀처
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높은 생산성으로 이
럼 나지 않는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도
어지고 기업의 이익은 확대될 수 있다는 생각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업무가 끝나면 술
때문이다. 중년남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스마
이든 노래든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고 토
트폰이다. 애물단지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복잡한 기능과 위치정보까지 알려 진다니 족쇄처럼 느껴진다. 고속 인터넷과 스 마트폰 덕분에 이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은 남자들을 부릴 수 있게 되었다. 집에 가서도 인터넷을 열어 자료를 찾고 첨부 파일을 붙여 e메일을 보내거나 받아야 한다. 휴
떠나려거든 완전하게 떠나라
요일과 일요일에는 주말로 미뤄두었던 가족 행 사를 치르기에 바쁘다. 남자들은 좀처럼 쉴 만 한 요일이 없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들이 보 여주는 증세는 비슷비슷하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초조해한다. 별 이유 없이 몸이 무겁고 늘
대전화 때문에 24시간 비상업무체제나 다름없
피곤하다. 불현듯 내가 이 회사에 필요한 존재
다. 언제 어디서든 전화를 받아야 하며 그 전화
인가 하는 회의가 들면서, 회사 생활이 재미없
는 누군가를 거칠 필요도 없이 즉시 연결된다.
고 울적한 느낌을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다.
업무의 편리함과 효율성은 높아졌을지 모르지 만 남자들의 사적인 시간과 공간은 자연스럽게 차압당하고 말았다. 스마트폰은 남자들을 업무 로부터 숨을 곳이 없도록 만들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업무가 확 장된 결과, 남자들의 속앓이는 점점 깊어졌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때문에 24시간 풀타임 업무 환경이 된 마당에, 남보다 뒤떨어지지 않으면 서 탁월하게 일을 해내야 한다는 사실은 남자 들에게 잠 못이루는 밤을 선사했다. 편리하고 빨라진 업무 환경이 가져온 잉여 시간은 결코
진정한쉼은 떠남에있다. 떠나지않으면 떠날수없듯이 완전하게일로부터 떠나자.
폭식을 하거나 입맛이 없어서 먹지 못하는 경 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자주 나타 난다면 의사를 찾아가볼 일이다. 이미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직장은 일 이 전부라고 여기는 남자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이렇게 심각하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쉼은 떠남에 있다. 떠나지 않으면 떠 날 수 없듯이 완전하게 일로부터 떠나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에 푹 빠져보 자. 힘겨운 일상을 쉬는 장소까지 가져 가지 말 자. 일할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빨리 빨리보다
남자들 자신의 몫이 되지 않았다. 더 여유가 많
는 천천히, 결과가 분명한 일정보다는 느릿느
아진 것도 아니었고, 더 시간이 많아진 것도 아
릿 쉬엄쉬엄 지내보자.
니었다. 남는 시간은 악착같이 업무로 환원되
쉬는 것도 일하듯이가 아니라 쉬는 방식은 내
었다.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일’과 관련된 것들
내면에 잠재되어 있으나 억눌려 있는 본능을 충
이 떠날 틈이 없고 그것은 결국 강박증으로 나
분히 발산시켜 보자.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일
타났다. 한국은 지금도 계속해서 뛰고 있다.
터가 낯설게 느껴진다면 잘 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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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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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때로 계획을 점검하고 감량 추이를 살펴보는
새해부터 담뱃값이 오르면서 금연에 대한 관
것이 좋다. 혹시 감량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는
심도 높아졌지만, 흡연자들이 가장 지키기 어
않았는지, 생활 방식을 고려한 현실적인 계획
려운 계획도215-517-6871 금연이다. 금연계획에 실패하는 Fax. Tel. 100 Old York Rd.담배를 Suite끊을 3-132 가장 큰 이유는 마음만 먹으면 수 Jenk
인지 살펴봐야 한다. 감량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있다고 장담하는 것이다. 하지만 담배 연기 속
자신의 체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비만도가 어느
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정도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표준체중은 ‘(자
이 때문에 스스로 담배를 끊어 보겠다고 의지를
신의 키•㎝-100)×0.9’로 계산하는데, 이 값
다잡아도 니코틴이 지속해서 공급되지 않으면
이 체중의 20%를 넘어서면 비만이다. 또 체질
의지와 상관없이 담배를 찾게 된다.
2015년이
량지수는 ‘자신의 체중(㎏)÷키(㎡)’로 계산한
술을 줄이겠다고 새해 계획을 세웠다가 실패
된 지 열흘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지난
다. 지수가 23을 넘어서면 뚱뚱한 편(과체중)
하는 이들도 본인의 음주 습관을 먼저 파악해
연말 다짐했던 새해 건강계획을 실패한 이들이
이며,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판단한다. 더불
야 한다. 일반적으로 △화가 나거나 슬플 때 혼
적지 않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계획
어 신체 어느 부위에 지방이 많이 분포돼 있는
자서 술을 마시는지 △술 때문에 직장에 지각한
을 준비했던 이들이나, 절주나 금연을 새해 목
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체질량지수는 병원이
적이 있는지 △음주를 가족들이 걱정하는지 △
표로 세웠던 이들이 많다. 꾸준히 계획대로 건
나 피트니스 클럽은 물론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결심하고서도 마신 적이
강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도 연초 신년회나
측정할 수 있다. 복부 지방이 많으면 각종 성인
있는지 △술 마시고 한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
설 명절 등으로 의지가 약해질 위기가 많이 찾
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하고, 감량
때가 있는지 △술 마신 뒤 심한 두통이나 숙취
아온다. 새해의 결심 중 한 가지라도 6개월 이
정도는 비만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를 겪는지 등이 판단 기준이 된다. 이 같은 질문
상 성공한 경우는 2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한 달에 1~4㎏이 적당하다.
중 하나라도 적용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보고되고 있다. 모든 계획이 그렇듯 한번 결심
벌칙이나 상을 만드는 것도 의지를 다잡는 방
음주를 줄여야 할 이유를 글로 써서 확실히
이 흐트러지면 다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
법이다. 주위 사람에게 올해에도 지키지 못하
하고, 술 마시는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이 도움
신이 목표를 너무 높이 세웠던 것은 아닌지, 계
면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다고 약속하거나, 일
된다. 또 1주일에 최소 하루나 이틀은 술을 전혀
획에 차질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
정한 목표와 그에 따른 상금을 정해 놓고, 목표
마시지 않는 날을 갖고, 가능할 경우 1주일 동안
가 있다.
를 달성하면 상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만이라도 금주하면서 술 마시지 않는 날의 자신
이쯤 되면 가장 포기가 많은 것이 다이어트
다. 조비룡(가정의학) 서울대병원 교수는 “여
의 몸 상태와 기분을 기록해 보자. 가장 중요한
다. 다이어트는 장기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
러 가지 계획을 세우기보다 꼭 지킬 수 있는 1개
것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천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 번이라도 식이조절
만 선택해 6개월 동안 유지하는 게 좋다”며 “그
에 실패하면 바로 폭식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다음에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
본인이 새해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낙심하 지 말고 다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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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몸 녹이려 술한잔?…되레 저체온증 위험 음주는 저체온증의 흔한 원인, 몸 떨고 피부 창백할땐 의심 추워진 날씨에 술로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이 늘
게 노출된다.
고 있다.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움
저체온증은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
츠렸던 몸이 풀리는 것 같고, 속이 따뜻해지는 것
만으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다만 지나치게
처럼 느껴져서다.
몸을 떨거나 피부가 차고 창백해지면 저체온증
하지만 이런다고 실제 체온이 높아지는 것은 아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니다. 술을 마신 후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는
몸의 중심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
건 혈액이 내부 기관에서 피부 표면으로 몰려들
한 저체온증에 빠지면 술에 취한 듯한 행동
면서 피부가 뜨거워지는 등 온도가 일시적으로
이 나타난다. 알 수 없는 감정의 변화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짜증을 내고 발음이 부정확해질 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아니라 권태감, 피로 등을 호소하면
내과 전용준 원장은 13일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서 자꾸 잠을 자려고 한다. 심지어 날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
씨가 추운데도 옷을 벗는다거나 몸을
지만 결국 피부를 통해 다시 발산되기 때문에 체
반복적으로 흔드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
온은 떨어지게 된다”면서 “오히려 몸속 체온이
도 한다.
35도 아래로 떨어져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다”고
전용준 원장은 “중심체온이 34도까지 떨어지게
약한 노인은 체온 조절 기능이 더욱 떨어지는 만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
되면 술에 취한 듯한 비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날
큼 겨울철 음주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 지난달 1~18일 사이 한랭질환자는 모두 137
수 있다”면서 “만약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이런 증
저체온증은 빨리 알아차려야 적절한 조치가 가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보다 두 배 이상 증
상이 나타나면 저체온증 때문인지, 술에 취해서
능하다. 추운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어 있거
가했다. 특히 저체온증은 116명(84.7%)으로 가
인지 구분이 않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수밖에
나 혹은 심하게 몸을 떨면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
장 많았고 저체온증 환자 중에서도 절반은 술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 못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먼저 저체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중심체온이 33도까지 내려가면 근육 강직 현상
온증을 의심해야 한다.
음주는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
이 나타나고, 32도로 떨어지면 불안이나 초초함
저체온증 환자를 발견한다면 우선 마른 담요나
다. 우리 몸은 언제나 일정한 체온인 36.5도를 유
과 함께 어지럼증,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심할
이불 등으로 감싸줘야 한다. 더 이상 중심체온을
지하는데, 이는 주로 시상 하부와 체온 조절 중추
경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의식까지 희미해지면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담요로 덮어주면 시
신경계 덕분이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이런 중추
서 혼수상태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간당 0.5도에서 2도의 중심체온이 상승되는 효
신경계 기능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 위험에 쉽
전 원장은 “술을 마시면 추위를 덜 느끼게 되고
과가 있으므로 가벼운 저체온증에 효과적이다.
따뜻한 곳으로 이 동해야 한다는 판단력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평소 지병이 있거나 추위에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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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새 로 읽 기
오늘날에는 학교에서도 피임에 대해 가르
빠지며, 42세(7×6)에는 얼굴이 모두 초췌
치지만 ‘동의보감’은 물론이며 2000년 전에
해지고 머리가 희기 시작하며, 49세(7×7)에
쓰인 ‘황제내경’에서도 피임에 대한 이야기가
는 천계가 다 말라 폐경이 되므로 자식을 낳을
없다.
수 없게 된다. 49세는 오늘에도 폐경의 기준이
사람 자체가 중요한 생산력이었던 전근대
되는 나이다.
시대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임신할 수 있으
남자는 8세(8×1)에 콩팥의 기운이 실해져
며 잘 낳아 기를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졌지,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이를 갈며, 16세(8×2)
성은 즐기되 임신은 하지 않는 피임은 의학적
에는 콩팥의 기운이 왕성해지고 천계가 꽉 차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의학은 항상 시대
서 음양이 조화되므로 자식을 낳을 수 있다.
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의보감에
24세(8×3)에는 콩팥의 기운이 고르게 되고
서는 사람이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해 설명
근골이 단단해지므로 사랑니가 생기면서 성
한 다음 곧바로 언제부터 임신할 수 있는지, 그
장이 극에 이르며, 32세(8×4)에는 근골과 근
리고 늙으면 왜 자식을 둘 수 없는지에 대해 말
육이 굳세게 된다.
하고 있다.
첫 아이는 28세 이전에 낳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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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역시 4번째 단계에서부터 콩팥의 기운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인 주기가 서로 다르
이 쇠퇴하기 시작하므로 생식능력 역시 떨어
다. 이 주기는 콩팥의 기운을 중심으로 볼 때
지기 시작한다. 40세(8×5)에는 콩팥의 기운
나타나는 주기다. 한의학에서 콩팥(신장)은
이 쇠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지고 잇몸이 마르
소변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로 생식능
며, 48세(8×6)에는 양기가 위쪽에서부터 고
력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생식능력은 여자는
갈되어 얼굴이 초췌해지고 머리카락과 구레
7년, 남자는 8년을 주기로 변화한다. 여자는 7
나룻이 희끗희끗하게 되며, 56세(8×7)에는
세(7×1)에 콩팥의 기운이 왕성해져서 이를
간의 기가 쇠약하여 근육을 잘 움직이지 못하
갈고 머리가 길어진다. 14세(7×2)에는 천계
고 천계가 다 말라서 정(精)이 적어지고 콩팥
(天癸)가 꽉 차서 월경이 때맞추어 나오므로
의 기운이 쇠약하여 형체가 모두 피폐해지며,
자식을 둘 수 있다. 여기에서 ‘천계’는 오늘날
64세(8×8)에는 이와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
로 말하자면 성 호르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다. 당연히 이때부터 아이를 낳을 수 없다.
수도 있다.
한때는 인구가 너무 많아 산아제한을 하기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때이다. 21세(7×3)에
도 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인구가 감소하면
는 콩팥의 기운이 고르게 되어 사랑니가 나고
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몸의 성장이 최고조에 이른다. 28세(7×4)에
남녀의 결혼 연령이 과거보다 늦어지고 있다.
는 근골이 견고해지고 머리카락의 성장이 극
결혼을 언제 할 것인지, 자녀를 가질 것인지,
에 이르면서 신체가 가장 튼튼해진다.
가진다면 몇 명을 가질 것인지는 각 개인의 자
1에서 9까지 사물의 발전에 있어서 가운데
유일지 모른다.
인 4번째 단계는 발달이 극에 도달하지만 동
그러나 위의 설명에서 보듯이 여자는 최소
시에 쇠퇴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그러므로
28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해야 가장 건강한 아이
여자는 28세부터 생식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를 낳을 수 있다. 남자는 32세 이
35세(7×5)에
전에 아이를 갖는 것이 가
는 얼굴이 초
장 바람직하다. 낳고 나서
췌해지기 시작하
잘해주는 것보다 낳기 전
고 머리카락이
에 미리 아이의 건강을 챙겨 주는 것이 아이를 더 위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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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음식 거부
여기서 심은 마음에 병든 것을 얘기하는 것이고, 비는 위장
인종은 역대 왕 중에서
에 병이 든 것을 얘기하는
가장 짧은 치세를 남긴 왕
데, 신하들은 덧붙여 인종
이자 가장 효성스러운 군
이 극도로 수척하고 혈색
주였다고 한다.
까지 없어서 자칫 목숨을
왕위에 오른 지 겨우 6개 월 만에 사망하게 되는데, ‘왕조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父王 죽음에 굶다가 비위 상해 요절
면 다
잃게 되어 상을 마치지 못할 수 있다고까지 경고하고 있다.
실록’에서는 인종이 부왕의 죽음을 너무 슬퍼
신하들이 왕에게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고
한 나머지 병을 얻어 사망했다고 적고 있다. 아
까지 얘기할 정도였으니, 그 상태가 자못 심각
버지인 중종이 병이 나자, 옆에서 밤낮으로 갓
했다고 하겠다. 특히 이 비위가 약하다는 것은
과 띠를 끄르지 않고, 음식 먹는 것도 금하니,
음식을 먹지 않고 굶어서 병이 든 것을 얘기하
몸이 몹시 수척해졌다고 한다. 몹시 추운 날도
는 것이니, 실로 한 나라의 임금이 앓기 힘든 병
거르지 않고 목욕재계하여, 손수 대궐 뜰에 나
이라 하겠다. 초기 기록에는 인종이 슬픔을 못
가 빌기를 저녁 때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
이겨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되어 있는데, 이후
하곤 했다고 하니, 병이 나지 않으면 이상할 노
에는 예절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먹지 않았음
릇이다.
을 알 수 있다.
야사에 의하면 세자가 죽기를 바라던 문정
그래서 신하들이 “상중에 병이 나서 스스로
왕후 측의 농간에 의해 동궁에 불이 났을 때에
견디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면 스스로 육물(肉
도 그냥 문정왕후의 뜻을 따라 죽으려고 하다
物)을 가져다가 먹어서 목숨을 보전하는데, 이
가, 중종이 찾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는 다시
것은 스스로 제 몸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참으
살 결심을 하고 불 속을 헤쳐 나왔다고 한다.
로 부모가 남겨준 몸은 손상시킬 수 없고 부모
그러니 그 효심이 가히 하늘을 찌른다고 하 겠다. 중종이 사망하자, 머리를 풀고 맨발로 뜰
의 상을 마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까지 얘기하면서 음식 들기를 권한다.
밑에 엎드려 엿새 동안이나 물 한 모금 입에 대
그러나 병세는 더욱 나빠져, 그 이후에는 이
지 않았고, 다섯 달 동안 계속 곡(哭)을 했다고
제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한다. 이렇게 선왕의 장례를 치르느라 몸이 허
다. “폐와 비위의 맥이 모두 허약하고 신맥(腎
약해진 인종은 음력 5월의 폭염에 시달려 병석
脈)도 미약하며 혓바늘이 돋아서 음식을 먹지
에 눕고 말았으며, 급기야 일어나지 못하고 사
못한다”는 기록이 나오며, 결국 “미음을 권하
망했다.
여도 드시지 않고 약을 권하여도 드시지 않았
‘왕조실록’에 나오는 인종의 병 상태를 보면,
는데, 짐짓 드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드시려 하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
더라도 기운이 허약하고 입에 거슬려서 받아
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마음에 병이 들었다는
들이지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게 된다.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비위가 약하다는 것이
게다가 평위전(平胃煎)이나 구토를 치료하
다. 실제 기록을 보면, 신하들이 입을 모아 인
는 십미백출산(十味白朮散) 등의 처방이 거론
종이 세자 무렵 아버지 중종의 약시중을 들 때
된 것을 보면, 거식증의 증세까지도 보였던 것
부터 시작된 슬픔이 너무 지나쳐 심(心)과 비
같다.
(脾)를 상하게 되었음을 얘기하고 있다.
비위는 음식을 흡수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이렇게 비위를 상하게 되면 심각한 문 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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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H 면 E A광 L 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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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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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보 험
일단 장성한 자녀들은 출가하거나 스스로 돈을
람은 다 먹고 없어진 돈이니까요. 미국의 대도시
벌고 있으므로 상관이 없을 것이고 (그래도 보험
에 있는 가장 높고 번듯한 건물도 다 보험회사 건
금이라는 돈이 생기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겠지
물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만 왜 재테크를 비싼 보험사를 통해서 하느냐는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 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보험은 투자상품도 저축상품도 아니다 (3)
이렇게 보면 원칙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무수한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기 보험의 보험 기간이 끝나고 나 면 보장이 없어지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 가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나이가 먹고 병이 많 아지면 들고 싶어도 다시 정기 보험을 새로 들지 도 못하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여기서 논하는 생 명보험이란 가장의 사망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 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으니 이 부분을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이 사망했 다고 해도 보험금이 딱히 보호해줄 가족이 있느 냐는 말이죠.
것입니다), 배우자도 제가 위에서 말한 대로 정기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과 투자로 재테크를
보험 + 복리 예금 등의 재테크를 해서 상당한 재
보통 사람은 대부분 10만 불이든 20만 불이든 한
산을 모은 상태라면 보험금이 없어도 사는데 지
번도 보지도 못한 액수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한
장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같이 금리가 낮은 시
달200불짜리 종신보험이 사망 시 20만 불이 지급
대는 복리 예금이 재테크가 될 수 있다는 말도 꺼
되고 보험보장과 더불어서 저축성도 있어서 20
내기가 무색합니다만 지난 20년 간의 통계로 이
년 후에 무려 10만 불 정도 보험금을 탈 수 있다고
야기하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수
해준다고 하면 눈이 번쩍 뜨일 것입니다.
히 반복하지만 생명보험의 목적은 왕성한 경제
한 달에 겨우(?) 200 불 정도만 내고 이런 혜택(?)
활동을 하는 가장의 유고 시에 가족을 지켜주는
을 받을 수 있다면 200불과 20만불 이라는 돈이
것입니다. 가족의 사망에 대해 돈으로 위로를 받
대비되면서 200불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착각 (
는 것이 아니고요.
이것도 종신보험의 판매전술입니다) 이 들 수도
간혹 생명보험은 10년이 넘으면 차익에 대해 비
있습니다. 20년간 보험료를 내도 원금은 겨우 5
과세라는 사실을 생활 설계사들이 강조하는데
만 불 남짓 내게 되는데 무려 10만 불이라니… 다
세상에 공짜가 없습니다. 결국 비과세로 가입자
시 말씀 드리지만 20 만 불의 보장은 10불 짜리 정
가 더 이익을 보는 만큼 생명보험 회사도 다른 부
기 보험으로 하시고 나머지 190불은 차곡차곡 복
분에서 챙겨가는 것이 많습니다.
리 예금으로라도 모으는 것이 보험회사에게 비
만약 생명보험이 일부 언론이나 사설 보험회사
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투자하는 비결입니다.
가 말하는 것처럼 환상적인 재테크 상품이라면
190불을 평균 5%복리로 20년 간 투자하면 약 8
생명보험사는 다 망했어야 하지요. 가입자가 돈
만 5천불이 생기고 10%로 투자하면 16만불이 생
을 다 가져가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몸
깁니다.(미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조금
집을 불리고 있고 이 이익은 가입자의 주머니에
더 늘려보면 15%로 투자하면 약 30만 불이 생깁
서 나옵니다.
니다.)
종신보험에서 가장 억울한 것이 중도 해지 시 일
정기 보험과 투자를 병행하면 보장은 보장대
찍 해지할수록 원금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로 받고 목돈은 목돈대로 쥐게 되지만 종신보
원금을 보장해주는 것이 장점이라 종신보험을
험으로 보험회사에 투자(?)하면 금리 상승과
들었다가 나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해지를
주가 상승 등 투자수단의 활황에 관계없이 돈
하려고 하니 이젠 원금을 다 못 주겠다고 하는 것
이 묶이게 되면서 보험회사에서 자신들의 비
많이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
용과 이익을 빼고도 가장 보수적으로 책정한 낮
한 사실을 순한 양처럼 그냥 받아들입니다. 누가
은 금리에 기준해서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아픔
자신의 지갑에서 1만 불 만 가져가도 흥분하는 것
이 생깁니다 (자꾸 복리 예금 이야기를 해서 죄송
이 당연한데도 이런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체
한데 그냥 대표적인 투자 수단의 하나를 예를 든
념합니다.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입자가 종신보험을 하나 들면 생활 설계사가
짧은 이야기였지만 생명보험의 허실을 파악하
가져가는 돈이 거의 일 년치 보험료에 육박합니
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 상 변
다. 따라서 보험 영업인들이 무조건 종신보험을
액 (연금) 보험, 연금 보험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
팔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누가
못했는데 종신 보험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
돈도 안 되는 정기 보험을 팔겠습니까? 고객이 구
면 됩니다.
체적으로 요구하기 전까지는 정기 보험은 말도
보험은 보험이지 재테크가 아닙니다. 재테크는
꺼내지 않을 확률인 높습니다. 어쨌거나 종신 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남
험을 들고 몇 년도 안되어 해지를 하면 받는 돈이
의 손에 맡겨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나에
반토막도 안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미 먹을 사
게 돌아오는 파이는 당연히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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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 H E면 A L광T H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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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모든 어깨통증이 오십견은 아닙니다 몇년 전에 경험한 일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에 어느 부부가 찾아오셨습니다.
인에 따라 진단명은 달라집니다. 즉 어깨 통증 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석회성건염,
아내가 평소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팔도 반
회전근개 파열, 어깨 충돌 증후군, 유착성 관절
밖에 올리지 못해서 남편분께서 오십견이라 생
낭염 또는 동결견, 근막통증증후군, 퇴행성 관
각하고 부황 및 민간 요법으로 어깨를 치료하셨
절염 등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어깨통증이라도
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팔을 전혀 쓰시지 못하
원인에 따라 진단명도 다를뿐만 아니라 치료 방
게 되어서 저희 병원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진단
법도 달라집니다.
뒤에 안타깝게도 필자가 치료할 범위를 넘어섰
인터넷이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 프로그램을
다는 판단에 종합 병원으로 보내드린 적이 있었
보면 오십견 치료법에 대해 많은 소개를 하고
습니다. 요즘 인터넷과 각종 교양 프로로 인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깨에 통증이 있거나
건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움직임이 불편해지면 막연히 ‘오십견이 왔다’
어깨통증으로 유명한 단어가 바로 ‘오십견’ 입
고 생각하시고 그냥 참고 계시거나 검증되지 않
East Norriton PA 19401
니다. 실제로 병원에 어깨통증으로 찾아오시는
은 방법을 사용해서 스스로 치료하시다가 병을
T 610.270.8888
환자분들 대부분은 오십견에 대해 꼭 말씀을 하
더 키우시기도 하십니다.
F610.270.8877
십니다. 어깨통증이 시작되면 오십견이라고 확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신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어깨부터 손목 관절은 근골격계중 가 장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질환의 종류도
실제로 인터넷에 찾아보면 오십견은 50세 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상 걸리는 어깨통증을 의미하며 KMLE 의학 검
어깨통증의 경우 목이나 허리와는 달리 통증이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색 용어를 찾아보면 ‘frozen shoulder’라고 말
서서히 진행되기 보다는 약간의 통증이 있다가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의학 칼럼에 의하면 오십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견의 정의가 모호하기 때문에 진단명으로 적합
어깨 통증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
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십대 이상의 분들이 걸
합니다. 어깨통증을 오십견과 동일하게 생각하
리는 어깨 통증을 오십견이라고 정의하지만 원
시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170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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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분들이 재미삼아 물어보시기에 제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충치(치아 우식증)의 원인
충치는 뮤탄스 균이라는 세균이 주도적 역
칼 럼
것이고 어른에게서 옮겨왔기때문에 전염되었
충치가 전염이 될까요? 충치많은 사람과 같 이 찌개를 떠먹는다면 충치는 옮길까요? 많은
치 아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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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전염되나요?
다고 사전적의미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찌개를 같이 먹을때는?
“키스하면 충치 옮나요?” 라고 묻는 분도 있 었습니다. 이런 질문의 경우 ‘전염’이라고 말 씀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 몸에는 이미 많은 종
할을 하는 세균성 질병입니다. 뮤탄스 균은 치
류의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건강
아표면에 끈끈한 치면세균막(플라그)을 형성
을 유지하는 것은 그 세균들이 우리 몸의 면역
해 그 속에서 서식합니다. 우리가 음식물로 섭
력과 더불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하고 입안에 남은 탄수화물과 당분등의 찌
그러나 이러한 균형이 깨지고 특정 세균이 번
꺼기를 먹고 분비물로 산(Acid)을 배설합니
창하면서부터 질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충치
다. 바로 이 산이 치아표면의 법랑질을 녹여
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른이 되면 이미 구강안
충치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에 셀 수 없이 많은 충치균이 존재하고 있습니
초콜릿, 엿 같은 음식이 충치를 더 유발시키
원장 박인국
다. 충치가 생겨서 치아에 구멍이 났다면, 본인
는 이유는 음식물이 끈적해서 오랫동안 입안
블루벨 패밀리 치과
이 구강관리에 소홀해서 충치균이 살기 좋은
에 남아있게 되므로 뮤탄스 균의 먹이를 계속
환경이 조성되기때문에 충치가 생긴 것이지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접촉을 통해서 건너온 충치균이 충치를 만든
충치는 공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
충치는 사전적 의미로 전염병이다 (단, 신생아때만)
것이 아닙니다.
질병의 전염은 공기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충치는 전염된다’
한국의 음식문화에 있어서 찌개를 같이 떠
서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백하게 충치는
에 한표 던집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
먹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
공기를 통해서 전염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충
하는 독감같은 전염병과는 다르니 너무 걱정
족중 한명이라도 감기에 걸려 있으면 따로 먹
치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옮겨지지도 않습
안하셔도 됩니다.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는 것이 상식입니다. 바로 ‘전염’을 피하기 위해
니다. 즉 윗니의 충치가 아랫니에 맞닿는다고
때는 뮤탄스 균을 비롯한 구강질환 세균들이
서입니다. 그렇다고 충치 많은 사람과 같이 찌
해서 아랫니에 충치가 생긴다는 보장이 없습니
태아의 구강에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출생후
개를 먹다가 충치 생길까봐 걱정 하실 필요는
다. 충치가 여러개 있다고 해서 치아에서 치아
어느정도 지나면 엄마나 아빠 입 안의 뮤탄스
없습니다. 충치는 다른 사람
로 뮤탄스 균이 전염이 되어 그렇게 됐다고 생
균과 같은 세균들이 아이에게서 발견됩니다.
으로부터 원인 제공을 받
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뮤탄스 균은 구강안에
엄마,아빠의 뽀뽀나,수저등을 통해서 쉽게 충
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고, 유독 몇몇 치아의 위생이 좋지 않아
치균이 아이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물론 충치
본인의 구강위생 문제임
서 (음식이 잘 낀다거나 칫솔이 닿지 않은 안쪽
균이 아이 입으로 들어간다고 바로 충치가 생
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치아등)뮤탄스 균이 살기좋은 환경이 되었기
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국 나중에 생기는 충
때문에 충치가 생긴것 뿐입니다. 충치가 많은
치의 주범은 엄마, 아빠에게서 옮겨온 뮤탄스
경우 치아 하나에서 충치가 생긴후 점점 퍼지
균인 것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본다면 우리들
는 것이 아닙니다.
의 충치는 뮤탄스 균이라는 충치균에서 기인한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신경·근육에 좋은 천연 진정제
‘마그네슘덩어리’ 멸치,하루100g 이면‘얼굴떨림’ 고통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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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는 팔방미인 생선이다. 국을 끓일 때는 멸
이 부족하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월경전증
치로 육수를 내고, 김장을 할 때 역시 멸치젓갈
후군으로 고통을 받는다. 현대인들에게 우울증
을 빼놓으면 안 된다. 또 말려서 볶아내면 입맛
이 유행하는 것도 토양 고갈로 천연미네랄 흡수
없을 때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에 어려움을 겪으며 나타난 마그네슘 결핍증 때
이처럼 우리와 친숙한 멸치이지만 영양성분과
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관련해 멸치하면 떠오르는 것은 칼슘이 유일하
또 안면신경장애와 관련해 멸치에서 주목할 성
다. 생선 뼈에는 칼슘이 많은데 멸치는 뼈째 먹
분은 비타민B12이다. 멸치에는 타 음식들의 추
는 생선이니 당연히 칼슘섭취에 유리하다는 것
종을 불허할 만큼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 있다.
이다. 그래서 성장발육을 위해 칼슘이 절대적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성인 남녀의 비
으로 필요한 어린이나, 칼슘부족으로 골밀도
타민B12 하루 권장섭취량은 2.4㎍이다. 그런데
감소증을 겪는 노인들에게 필수식품으로 추천
멸치 100g의 비타민B12 함량은 무려 41.3㎍이
되는 정도다.
다. 하루 권장섭취량의 17배 이상이다. 코발라
그러나 멸치가 지닌 영양소들을 꼼꼼히 살펴보
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B12가 주로 작용하는
면 칼슘 외에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들을 많이
신체 부위는 뇌와 신경이다. 안면신경장애가 대
지니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마그네슘
부분 뇌와 가까운 얼굴신경이 손상돼 발생한다
이다. 중간 크기의 마른 멸치에는 100g당 358
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
㎎의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 1일 권장
할 수 있다.
섭취량은 남성 350㎎, 여성 280㎎이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산 역시 멸치를 거론할 때 빠뜨려서
마른 멸치 한 줌이면 마그네슘 하루 권장섭취량
는 안 되는 성분이다. 비록 불포화지방산의 대
을 다 채울 수 있다.
명사로 통하는 고등어에는 못 미치지만 요즘 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그네슘은 천연의 진
창 제철인 5월 멸치에는 100g당 4.10g의 불포
정제다. 신경과 근육이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화지방산이 들어 있다. 고등어의 100g당 불포
데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특히 근육 이완작용
화지방산 함량은 8g이다. 멸치에도 고등어와
에 마그네슘은 필수 성분이다. 근육이 뭉치거
마찬가지로 불포화지방산의 50% 이상(2.18g)
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떨리는 증상들의 대부
이 오메가3 지방산이다. 동맥경화나 치매 등 각
분이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문가
종 성인병 예방에 오메가3가 좋은 효능을 지녔
들은 말한다. 얼굴이 떨리거나 굳어버리는 안
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면신경장애 증상에 멸치를 권하는 것도 마그네
한편 멸치의 또 하나 중요한 성분인 칼슘 섭취
슘 성분 때문이다. 마그네슘 보충제를 먹고 안
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음식궁합을 맞출 필요가
면신경장애 증상이 호전됐다는 결과도 있다.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시금
마그네슘 결핍은 심혈관 질환인 부정맥을 비롯
치와 현미다. 시금치의 경우 뛰어난 항산화 효
해 편두통, 근육통, 손발저림, 천식, 고혈압 등
능을 지녔음에도 수산염(Oxalates)을 다량 함
을 유발할 수 있다. 칼슘과 상호보완 관계에 있
유하고 있어 칼슘 섭취율을 떨어뜨린다. 거꾸로
기 때문에 마그네슘 결핍은 골다공증의 발병 원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칼슘결석을 생성해 신장
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마그네슘은 비타민
결석을 만들어낸다. 또 현미 역시 칼슘의 흡수
C·E와 비타민B군의 체내 이용
를 방해한다. 현미에 풍부한 피틴산은 칼슘 등
을 돕고, 단백질과 호르몬
무기질류의 신체 흡수를 저해한다. 이와 함께
생성에도 없어서는 안 된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도 지나치게 섭취할 경
다. 여성의 경우 마그네슘
우 장내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 광 건고 강 H E A L T전H 면
제155호•2015년 1월 16일
눈 감 고
173
모 른 체 : 성 의 학
지속발기증, 좋은 게 아닙니다 오랫동안 힘 있게 발기되어 있는 것이 모든
(sickle)병이 있다. 이 병에 의해 정맥 혈액 순환
수술 승낙을 받은 뒤 응급으로 오른쪽 다리에
남성들의 꿈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가서도 죽
이 막혀서 생긴 특발성 지속발기증으로 추정됐
있는 큰 정맥을 돌려서 음경해면체 내에 직접
지 않으면 그것은 응급을 요하는 치명적인 병이
다. 음경해면체를 굵은 바늘로 찔러보니 피가
연결했다. 이렇게 해서 피가 빠지도록 한 것이
된다.
확 뿜어 나온다. 처음엔 시꺼먼 피가 나오더니
다. 딱딱하던 음경해면체가 풀어지면서 물렁해
퇴근 무렵 필자가 자문의로 있는 미8군에서
곧 새빨간 피가 계속 동맥같이 뻗친다. 막으면
지기 시작한다. 해면체 내압이 정상으로 돌아
흑인병사 M(35) 씨가 응급 전원됐다. 진찰해보
또 발기된다. 혈관수축제인 에피네프린을 주사
오고 있다. 이젠 잘 회복되기만 기다리면 된다.
니 거대한 사이즈의 페니스가 딱딱하게 서 있는
해도 반응이 없다. 벌써 36시간이나 지났다. 이
감염이 되지 않게 항생제를 썼다. 이어준 곳이
지속발기증이었다.
미 자기 스스로의 회복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
막히지 않도록 항응고제 처방을 지시했다.
“혈관확장제 주사를 맞았습니까?”
다. 혈액순환이 안 돼 해면체 내의 세포들이 점
“아니요. 전에도 두 번이나 이런 현상이 있었
점 질식사가 되어 가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다.
어요. 5~6시간 지나서 자연히 소실되었는데 이 번에는 영 안 없어지는데요….” 요즘 빈발하는 것은 발기유발 혈관확장제를
우선 해면체 내의 세포들을 질식에서 살려내 야 한다. 계속 고이는 피를 뽑아내야 하나, 그러 면 빈혈로 생명이 위험하다.
주사한 뒤에 생기는 지속발기증이다. 피가 잘
다시 M 씨와 마주했다.
빠지지 못해서 오는 지속발기증이 대부분인 것
“페니스 안에 피가 빠지지 못해 산소는 조금
이다. 이 흑인 환자의 경우에는 다친 곳도 없고
씩 떨어지고 탄산가스 분압이 높아지고 있어
주사 맞은 일도 없으니 원인이 불명이다.
요. 점점 세포가 죽어가니 빨리 수술을 해서 피
흑인에게는 적혈구가 찌
를 딴 곳으로 빼주어야겠습니다.”
그러지면서 피가
“수술을 해도 발기력이 괜찮을까요?”
잘 굳어지는 시클
“이대로 내버려두면 100%에서 발기불능이 됩니다. 빨리 수술로 음경해면체의 내압을 낮춰야 세포가 살아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변화가 왔을
다음 날 아침 회진을 할 때 레지던트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M 씨 상태는 어떤가?” “열은 없고 혈액소견은 출혈로 헤모글로빈치 가 좀 떨어진 것 외엔 염증반응은 없습니다.” 상태를 진찰해보니 음경의 혈액순환이 좋고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상태였다. 내심 이렇게 생각했다. “휴! 이젠 안심이다. 간발의 차이로 아슬아슬 한 순간을 잘 넘겼다.” 일어서지 않는 것도 병이지만 죽지 않는 것은 더 심각한 병이다. 조금만 더 늦었거나 합병증이 생겼다면 최악 의 상태까지 갈 뻔한 상황이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젊은 친구의 물건을 구 해주셨군요.”
것이므로 발기불능이
이젠 다시 또 일어서기를 학수고대해야 하니.
될 확률은 50% 정도라
하느님이 주신 자연적인 ‘남성’의 기능이 얼마
고 봐야 합니다.”
나 오묘한 것인가!
174 전 면 광 고
제155호•2015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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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호•2015년 1월 16일
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가만히 있지 못해 무언가 일을 벌이려 한다.
말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48년생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을 도모할 수 있다.
42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60년생 :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
54년생 :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72년생 :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66년생 :웃어른의 도움이나 문서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84년생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78년생 :이성관계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소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양 :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49년생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43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61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5년생 :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는 없다.
73년생 :돈을 보고 뛴다.
67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5년생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79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호랑이 :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원숭이: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50년생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44년생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62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6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74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68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86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80년생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토끼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닭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51년생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45년생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63년생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57년생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75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69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87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81년생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용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개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52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46년생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4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58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6년생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70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88년생 :노력한 만큼 얻는다.
82년생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뱀 : 일단은 참고 기다려 봐야 한다.
돼지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41년생 : 원수 같은 친구가 접근하는 형상이다.
47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53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쟁취할 능력이 없어 아쉽다.
59년생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5년생 :격무로 마음 편안할 날이 없다.
71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하다.
77년생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도 늦지 않는다.
83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AUTO
182 전 면 광 고
제155호•2015년 1월 16일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벤틀리, ‘뮬산 스피드’ 비롯 럭셔리카 정수 뽐내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
60여개 완성차 업체들은 이 자리에 500대가
쇼가 지난 12일 미국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미
량 자동차를 전시했다. 이 중 세계에서 최초로
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렸다.
선보이는 차량은 40여대다.
힘입은 것으로 소위 ‘친환경차와 고성능차의 어색한 동거’인 셈이다. 머슬카(미국형 고성능차) 본고장에서 열리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전 세계 모터쇼 중 가장
이번 모터쇼에서는 갈수록 강화되는 각국의
는 만큼 실제 출품작 중 고성능차가 즐비하다.
빨리 열려 한 해 세계 자동차 산업 동향을 미리
환경 규제로 인한 친환경차 대세 속에 대형 차
머슬카는 ‘근육질의 자동차’라는 사전적 의미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업
량 및 고성능 자동차의 반격이 두드러진다. 국
에서 알 수 있듯이 힘을 중요시하는 차량이다.
체들의 미국 시장 공략법도 살펴볼 수 있다.
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미국 경기 회복세에
미국 언론에서도
184페이지에 계속...
제155호•2015년 1월 16일
전 면 광 고
183
184 전A U면T 광O •고 자 동 차 182페이지에 이어서...
제155호•2015년 1월 16일
“완성차 업체들이 이
▲ GT Speed 컨버터블
번 모터쇼에서 근육을 불룩거리며 과시하고 있
벤틀리 컨티넨탈 라인업의 절정
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을 보여주는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
대표적인 것이 제너럴모터스(GM)가 내놓은
두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북미 올해의 차’ 승
드 컨버터블' 모델은 최고속도 327 km/h를 자
‘캐딜락 CTS-V’ 3세대 모델이다. 6.2ℓ 8기통
용차 부문엔 폭스바겐 골프가 선정됐다. 최종
랑한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
엔진을 단 이 차량은 640마력을 내며 최고속도
후보에 오른 현대차 2세대 제네시스, 포드 머스
은 15%의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635마력의 트
는 시속 322㎞에 이른다. 포드는 신형 머스탱의
탱은 고배를 마셨다.
윈터보차저 6리터 12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고성능 버전인 ‘쉘비 GT350’을 공개했다. 이 차
벤틀리 모터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벤틀리
기어비가 좀 더 촘촘해진 8단 자동 변속기, 더욱
량은 5.2ℓ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얹어 500마
의 가장 최신 모델 '뮬산 스피드'를 비롯해 'GT
낮아진 서스펜션과 개선된 스티어링휠로 안정
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낸다. BMW는 고성능 모
Speed 컨버터블' 및 '플라잉스퍼'를 선보였다.
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델 M을 대표하는 뉴 M6 쿠페와 뉴 M6 그란 쿠 페, 뉴 M6 컨버터블(오픈카)의 부분변경 모델
▲ 뮬산 스피드(Mulsanne Speed)
▲ 플라잉스퍼(Flying Spur)
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 '뮬산'의 성능을 한
벤틀리의 '플라잉스퍼'는 완전히 새롭게 태
GM은 1회 충전으로 640㎞ 이상 주행할 수 있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 '뮬산 스피드'는 537
어난 고성능 럭셔리 세단으로, 우아한 디자인
는 쉐보레 전기차 볼트의 차세대 모델을 공개했
PS (530 bhp / 395 kW)의 출력과 112.2 kg.m
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벤틀리의 대표적인 4
다. 혼다는 신형 수소연료전지차(FCEV) FCV
(1100 Nm/ 811 lb.ft)의 토크, 그리고 스포츠 서
도어 세단이다.
콘셉트카를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
스펜션 및 맞춤형 스티어링 옵션을 제공한다.
쇼에서 쏘나타의 외부 충전식(플러그인) 하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가 자랑하는 6.0리터
벤틀리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력한
트윈 터보 W12엔진과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
6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된 파워트레인
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625 PS), 최대 토크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 리드는 올해 상반기
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4.9초 만에 100 km/h
81.6 kg.m에 이르는 동시에 기존 모델에 비해
국내 출시를 앞
까지 주파가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305 km/h
중량 대비 파워는 14%가 향상됐으며 정지상태
(190 mph)이다.
에서 시속 100km/h 가속까지 4.6초에 도달이
브리드차를 선보였다.
이같은 성능 개선과 동시에 연비 또한 13% 향상돼 한 번 주유로 주행 가능 거리도 이전모 델 대비 80km 더 늘어났다.
가능하다. 최고 속도 역시 322km/h로 역대 벤틀리 4도 어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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