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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업체에서 700여대 전시…방문객 25만명 예상 사상 최대규모…세계 자동차계의 소리없는 전쟁터 자동차 업계의 소리없는 전쟁터 ‘2015 필라델피아 오토쇼’가 31일부터 필라 다 운타운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 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필라오토쇼는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현주소를 반영이나

명 규모에서 5만명 이상 늘어난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05년부터 시작된 필라오토쇼는 현재 대필라델피아자동차딜러협회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 of Greater Philadelphia)가 주관하고 있다.

하듯 70만 평방피트의 크게에 전세계 40

이번 모터쇼는 지난 수년간 대세를 이

여개 자동차 업체로 부터 700여대 이상의

룬 친환경차와 함께 고성능차가 다수 출

자동차가 전시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

품되는 게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러질 예정이다.

12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5 북미국

주최측은 올해 방문객 수를 예년 20만

제오토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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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호•2015년1월 1월30일 30일 제157호•2015년

서 '쏘나타 플

CX-3, 2016 니산 타이탄 등 일반인

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들이 많이 구입하게 될 신차종들을

공개했고 신형 제네시스와 에쿠스,

미리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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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한국미식축구 훈련 돕는다

싼타페 등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 컨셉카도 놓치지 말아야할 중요

나설 예정이다. 대필라델피아자동

한 구경거리. 뷰익사는 플래그립 세

차딜러연합회 케빈 마주콜라 이사는

단 아베니어를 이번 모토쇼를 통해

“필라델피아 오토쇼를 관람한 방문

선보인다. 인피니티도 스포츠쿠페

객 중 41%가 그 해 새로운 자동차를

마니아를 설레게 할 차세대 스포츠

구입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지역 한

쿠페 모델을 암시하는 2도어 컨셉트

인들도 이번 행사에서 세계 유명 자

카 ‘Q60 컨셉트’를 내 놓을 예정이다.

동차 회사들의 신차를 직접 눈으로

▲ 지프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보고 비교하면서 향후 자동차 구입

어 오프로드 체험 드라이버 코너를

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바란다”고 말

운영한다. 약 2만 5000스퀘어피트

했다. 오는 2월 8일까지 열리는 필라

규모의 지프 캠프에서는 관람객들에

오토쇼는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10

게 집 랭글러부터 그랜드 체로키 등

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

지프사의 대표 모델들을 실제 오프

대한미식축구협회 강요식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1시 이글스 노바

시,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로드와 비슷한 상황에서 직접 시운

케어 빌딩을 방문해 이글스팀의 재무담당이사(CFO) 프랭크 구멘니

까지 진행된다.

전 해 볼 수 있다.

(Frank Gumienny)와 상호 협력교류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강 회

입장료는 성인 13달러이며 어린이 (7세부터 12세)는 6달러. 필라오토쇼를 관람하기전 알아두 면 좋을 팁들을 소개한다.

▲ 이외에도 기아와 토요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사모델들로 시내 테스 트 드라이브를 실제로 해 볼 수 있도 록 준비를 한다.

코치교육 등 지원 약속...MOU는 고려

대한미식축구협회(회장 강요식)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단장 제프리 루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장은 이자리에서 프랭크 이사에게 한국의 미식축구 리그, 협회 구성, 협회원 등 협회 현황을 소개하며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적극적인 지원 을 당부했다. 프랭크 이사는 “한국에서도 미식축구를 하고 있는지 몰랐다”면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선에 진출 하는 등 상당한

▲ 오토쇼 중 상당수는 관람객이

▲ 특별이벤트로는 ‘국내파 vs

활약을 보여 놀랍다”며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약속하지 못하지만 긍정

차에 올라타는 것을 금하고 있다. 하

해외파’라는 주제로 페이스 오프

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프랭크 이사는 이 자리에서

지만 필라오토쇼는 전시된 거의 대

(Face-Off) 행사가 열린다. 페이스

만약 한국 협회가 의뢰해 올 경우 코치들의 트레이닝이나 이글스 경기

부분의 차에 올라타 볼 수 있다. 심지

오프는 필라델피아 오토쇼의 대표적

어 타이어를 발로 차 볼 수도 있다.

인 행사로 지난해 포드 머스탱과 세

관람등은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미식축구대표팀은 오는 7월 오하이오주 캔튼에서 열리는 미 식축구 세계선수권 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 아직 시판이 되지 않고 있는 신

보렛 까마로 등 머슬카들이 전시돼

차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2016 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30여

데 미국에 있는 한인 동포들이 적극 응원해 준다면 선전을 펼칠 수 있을

익 카스카다와 2016 피아트 500 X,

대의 미국 브랜드 자동차와 30여대

것”이라며 “우선 현재 목표는 4강진출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체

2016 포드 익스플로러, 2016 혼다

의 해외 브랜드 자동차들이 한자리

육회 김경택 회장은 “대표팀 지원방안을 강구해 돕고 싶다”며 “한인들

HR-V, 2016 링컨 MKX, 2016 마즈다

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게 많이 알려 한국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요식 회장은 “한국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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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개학 준비 분주

축구협회 정기총회 개최

2월 초 줄지어 개강…봄학기 시작 한인 1.5, 2세를 위한 한민족 정체성 교육의 산실인 한국학교가 봄학기 개 학 준비에 한창이다.

새해 활동 계획 확정 뉴비전에 후원금 전달

기를 운영하게 된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회장 설인숙)는 오는 3월 7일 한국학

필라델피아한인축구협회(회장 차영주)가 지난 24일(토) 서 라벌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펜 주와 남부 뉴저지, 델라웨어 주 지

교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3월 20일

역에 운영되고 있는 재미한국학교 동

부터 22일까지는 제19회 SAT II 한국

를 열고 지난 한해 협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오근모 수

중부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교들이

어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4월 18일에

석 부회장 등 일부 임원과 팀 대표, 지역 인사들에게 공로패와

다음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봄학기 수

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감사패를 수여하고 2015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업에 들어간다.

이어 5월 3일에는 필라지역 어린이

축구협회는 임원진과 각 팀대표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또 협회는 이날 지역에서 마약 관련 청소년들에 대한 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뉴비전청소년센터(소장 채왕규목사)에 소정

대부분의 한국학교들은 2월 둘째 주

동요부르기 대회가 열리고 7월 16일

말(7~8일)이나 셋째 주말(14~15일)

부터 18일까지는 제 32회 재미한국학

사이에 일제히 개학해 봄학기를 시작

교협의회 전국학술대회가 이어진다.

남아 있는 만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한다. 델라웨어한국학교가 이달 31일

또 8월 22일에는 교사연수회가 열리

그는 또 “선배들이 솔선수범해서 행동으로 보여주고 후배들

개강하고 케이컬 한국문화학교가 4일

고 9월 12일 정기총회, 10월 10일 한글

이 보고 배워서 실천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나가길 바란

개강한다. 이어 남부뉴저지 통합한국

날 행사 등을 치러게 된다.

다”며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

학교와 렌스데일 다솜한국학교, 필라

이어 12월 12일 교사송년의 밤을 끝

다솜한국학교, 트렌튼 한국학교 등이

으로 올 한해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

2월 7일부터, 낙원한국학교와 제일한

역협의회 일정이 마무리 된다.

인교회 한국학교가 2월 8일부터 개학

협의회 측은 귀한 사명감으로 헌신

한다. 이외에 기쁨의 교회 한국학교와

하는 교사들을 통해 한인 2세 자녀들

렌스데일 연합한국학교, 벅스카운티,

이 한국어 교육과 함께 다양한 우리 역

양의문, 안디옥, 첼튼햄한국학교가 그

사와 문화 교육을 충실히 받아 우리 이

다음 주 2월 14일 개학한다. 영생한국

민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는 든든

학교는 수업별로 13일과 14일에 각각

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한인 학

개강한다.

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이들 한국학교는 새 학기를 시작해 대부분 5월 말 또는 6월 초까지 봄 학

를 당부했다. 문의 267-577-7007 총무 심수목

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차영주 회장은 “많이 부족한 상태로 지 난 1년을 보냈다”며 “올해는 미주체전이라는 중요한 대회가

했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즐기고 있는 김의현 고문은 “80세까지 여러분과 함께 축구를 즐기고 싶다”며 “협 회가 생긴지 30년이 된 만큼 성숙한 축구협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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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출신 오하이오주 한인교수 화제 김덕수 회장 아들 김 필립씨 고교중퇴 경력불구 교육자길 중앙방송 김덕수 회장의 장남 필립 김씨가 자

인지, 낙제생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여러분

신이 교수로 있는 오하이오 지역 신문에 소개되

들의 과거를 무시하고 지금 이 새 학기가 여러

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분들을 위한 새로운 시작 신호(New Slate)”라

오하이오주 노스 캔튼에 있는 웰시대학교에 조교수로 재직중인 필립 김씨는 최근 ‘한마리 의 토끼쫓기: 실패에서 성공으로 가는 10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펴냈다.

고 학생들을 격려한다. 실제 김교수는 어린시절 피자와 기타치기를 좋아했고 말썽을 자주 일으키는 소년이었다.

▲김덕수 회장의 아들 김필립교수가 수업시간 중 고등학교를 중퇴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 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그는 그런 어린시절의 자신을 ‘가족들에게는

또 김교수가 학창시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골치거리(the black sheep)’에 지나지 않았다

서게 됐다. 김교수는 결혼 뒤 한국에서 두 아이

이른바 검정고시를 치러 대학을 들어간 사실

고 평가했다. 그는 고교 3학년 시절 71일간 결

를 입양해 와 키우고 있고 한 아이를 더 입양해

이 알려지면서 그의 강의 내용이 지역 일간지

석을 했고 결국 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오기 위해 한국의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

‘The Repositary’에 머릿기사로 소개됐다. 그 기사에 따르면 김교수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마다 첫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이 중 고등학

신문은 당시 미국내에서 아시안 학생 중 단 2%만 고등학교를 중퇴했다는 통계도 함께 게 재했다.

며 오는 5월쯤에 입양이 성사될 계획이다. 김덕수 회장은 “아들이 장손이기때문에 한때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훌륭한 일을 하는

교 졸업장을 가진 학생들은 손들어 보라”고 한

그 뒤 김교수는 아버지 김덕수 회장으로 부터

것이라 생각해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

뒤 대부분의 학생들이 손을 들면 “여러분은 당

1주일에 70시간을 일을 하던지 네가 원하는 일

며 “나 자신도 세상을 떠난 뒤 묘지를 쓰지말고

시의 나보다 더 나은 학문적 성과를 이룬 사람

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가던지

의과대학 등에 시신을 기증해 달라고 자식들에

들”이라고 말문을 연다.

선택하라는 말을 듣고 공부를 시작해 검정고시

게 부탁했다”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에 합격했고 결국 우여곡절끝에 현재의 위치에

있다.

그는 “여기 있는 학생들이 평점 4.0의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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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들 ‘필라에서 뭉쳤다’ 공군전우회 창립…장동건씨 임시회장

하나투어 온라인 여행사 ‘SKYSTUB’ 오픈

필라지역 공군

항공권 최대 530달러 할인 다양한 온라인서비스제공

예비역으로 구성 된 필라공군전우 회가 지난 24일 (토) 오후 6시 아리

필라 여행업체인 하나투어가 새로운 자회사 브랜드 스카

수 연회장에서 창

이스텁닷컴(SkyStub.com)을 본격 운영하면서 온라

립총회를 열고 본

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시작했다.

격적인 활동에 나

온라인 여행사인 스카이스텁(SKYSTUB)은 오프라인

섰다.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특별할인가를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이날 행사에는 필라재향군인회 이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준비위원장

있을 뿐 아니라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행 항공권

영 회장, 필라 6.25 참전 유공자회 임종민

으로 활동했던 장동건씨가 임시 회장으

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하나투어의 셔틀버스 예약 및 이

회장, 뉴욕지구 공군전우회 박창경 회장,

로 선임됐다.

필라 해군동지회 전희준 회장, 필라 공수

장동건 회장은 취임사에 앞서 상해임

특전 동지회 박팔용 회장, 필라 해병동지

시정부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공군의 역

회 김형환 회장, 필라 ROTC 문무회 이길

사를 설명하며 안보의식에 대해 강조했

영 회장, 필라 군 선교회 고택원 목사, 필

다. 이어 장 회장은 “재향군인회 활동을

라 한인 체육회 김경택 회장, 필라 52가

하면서 공군전우들과 한번 만나고 싶다

번영회 김영이 회장과 회원 40여명이 참

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여러 방면으로

석했다. 이날 필라공군전우회 회원들은

공군전우들을 찾아본 결과 50여명의 회

군복무 기간을 회상하며 공군가와 빨간

원들을 찾아 이렇게 첫 만남을 준비했다”

마후라 제창했고, 회원소개를 통해 전우

며 “앞으로 계속 홍보하면 더 많은 전우

들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

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

다. 이 자리에 공군 4기 이창성(85세)씨

혔다. 필라재향군인회 이오영 회장은 축

가 참석해 전 회원들과 내빈들이 함께 거

사에서 “재향군인 정신으로 모인 공군모

수경례로 인사를 했다.

임은 다른 모임들과 다르게 항상 굳건한

용 등 서비스를 온라인 여행사 스카이스텁(SKYSTUB) 고객들에게 그대로 제공해 다른 온라인여행사들 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텁 (SKYSTUB) 측은 “온라인 구매 시 크레딧카드 결제 사 고 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선뜻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 하지 못한 한인들이 많다”며 “스카이스텁(SKYSTUB) 은 하나투어가 실제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이기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즉각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텁(SKYSTUB)에서는 현재 2015년 신년 특 별할인 행사로 한국행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에 대해 530 달러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공권을 구 매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온라인여행사는 인터넷 사용이 많 은 젊은 사람들부터 점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온라

필라공군전우회 김창순 간사는 “굳은

안보의식이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 많은 한인들에게

날씨에도 4기 이창성 선배님이 참석해

의 창공을 지켰던 빨간마후라의 후예들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총회 때문에 선

이 이렇게 모여 창립총회를 가져 기쁘고

다. 스카이스텁(SKYSTUB)은 홈페이지를 통해 렌터카

배님께 전화드렸을 때 꼭 참석해 후배님

축하한다”고 말했다.

와 호텔, 항공권, 비자 및 여권 등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제

들을 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셔서 준비하 는 입장에서 보람을 느꼈고 오늘을 기대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필라공군전우회는 오는 3월 정 기총회를 열어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문의 267-237-7405

공하고 있다. 문의 www.SKYSTUB.COM, 856-866-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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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무료설명회 개최

펜아시안, 기타 미니콘서트 열어

남부뉴저지한인회, 김원석회계사 초빙 에 관해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세금혜 택과 관련된 내용과 직접 세금보고 하 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 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자세하게 설명하 면서 세금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줬 다. 이외에도 이날 워크샵에서는 해외 금융자산의 신고와 오바마케어와 관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이 지난 23일 (금) 복지원 내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이영빈)가

련된 세금보고, 각종 크레딧을 통한

쥬빌리센터에서 기타 미니콘서트를 열어 지역 한인노인들을 위

2015년 세금보고를 위한 무료 워크샵

절세방법은 물론, 변경된 세법에 관한

로했다.

을 지난 24일(토) 체리힐 비원연회장

추가 정보 등 실용적인 정보들이 다뤄

이날 미니콘서트는 기타리스트 제시 써머스(Jesse

에서 개최했다.

졌다. 이영빈 한인회장은 “작은 것이

Summers)씨와 잭 하츠(Zachary Hartz), 케리 페리스

이번 강연에는 남부뉴저지 지역은

라도 동포사회에 도움을 주기위해 세

(Kenny Parris)군 등 초등학교 학생 두 명이 함께 연주해 참석

물론, 필라와 애틀란틱 시티 지역에서

금보고 워크샵을 준비했다”며 “벌써

한 60여명의 지역 노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30여명의 한인들이 참했다..

시작된 세금보고 시즌에 꼭 필요한 정

특히 앵콜송으로 두 학생들이 피아노 듀엣곡을 선보였고, 제시

보들이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서머스씨는 기타로 ‘아리랑’을 연주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

바란다”고 말했다.

았다.

김원석 공인 회계사는 이날 2시간 30분 동안 현행 연방정부의 세금제도

상에 올릴 수 있도록 배, 사

및 환불이 가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미주

과, 단감, 밤, 대추로 구성된

내 고객들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다. 배송은

조율이시 과일세트와 장흥

서울지역은 주문부터 배송까지 평균 1~2일,

농협 특산물로 구성된 삼합

그 외 지역은 3~4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설 연

프리미엄 암소 구이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

휴 및 주문량의 증가로 인해 주문처리 기간이

다. 장흥농협 삼합 선물세트는 암소한우와 생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설 이전에 배송을 받기

명품한우, 최상급 LA갈비, 굴비, 전복, 과일,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로 구성되어 기존의 고

위해서는 늦어도 2월 13일까지 주문을 해줄 것

한과, 꽃, 건강식품 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인기

국통신 선물세트와 차별화했다. ‘한아름 고국

을 당부하고 있다. 주문은 H마트닷컴(www.

선물세트를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통신판매’는 100% 품질보증제를 실시해 배송

hmart.com) 웹싸이트와 전화주문(1-800-

한국으로도 보낼 수 있다. 특히 올 설에는 차례

받은 상품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교환

648-0980) 혹은 H마트 매장에서 가능하다.

‘안심하고 한국으로 선물하세요’ H마트,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실시 H마트가 구정(2월19일)을 앞두고 H마트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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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9회 프린스턴한국문화강좌

◈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사람들의 모임 주최

주제: 러시아 한인사회와 한국독립운동

‘장호준 목사의 새해 이야기 마당’

(강사 반병률 한국외대 사학과교수)

일시 : 2월 7일(토)

일시: 1월29일(목) 오후 7시

장소 : Ambler Mennonite Church

장소: West Windsor Township

90 E. Mt. Pleasant Ave.

Municipal Building

Ambler, PA 19002

문의: 609-730-0218

문의 : philasewol@gmail.com

◈ 알렐루야 합창단 순회공연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일시 : 1월 31일 (금) 오후 7시

일시: 2월 8일(일) 오전 7시 출발

장소 : 벅스카운티 장로교회

산행지: Ricketts Glen SP

문의 : 215-945-1512

출발지: 챌튼햄 하이스쿨

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Jan 30-Feb 5

Fri•30

Sat•31

참가문의: 267-374-6126 www.pkhc.net

◈한인을 위한 2월 펜주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봉사내용) 65세 이상 무료승차권, 과다한전기요

◈ 제자 옥한흠 영화상영

금, 장애인 플래카드, 무료공증, 개인보험분쟁 등

일시 : 2015년 2월10일 (화) 오후 7시

1. Thomas Murt 의원

장소 : 제자교회

일시 : 2월 3일(화) 오전 10-12 장소 : 19 South York Rd. Halboro.Pa.19040

80 Cedar Grove Rd. Conshohocken 문의: 이정철 목사( 610)397-0297

Sun•1

Mon•2

문의 : 267-614-09594(핸리 이)

◈ 킴카이로프랙틱 시니어 봉사활동 2. Kate Harper 의원 일시 : 2월 10일(화) , 2월 24일(화) 오전 10-12

일시: 2015년 2월 14일(토) 오전 9-12 2015년 3월 14일(토) 오전 9-12

장소 :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장소: 킴카이로프랙틱 블루벨, 엘킨스 파크

Pa. 19422

전화: 610-313-3186/ 215-782-1236 예약필수

문의 : 267-577-0503(민소미)

◈ 서재필 무료법률상담 3. Tdd. Stephens 의원

일시: 매월 1, 3주 목요일 오후 6시~9시

일시 : 2월 11일(수) 오전 9:30 -11:30

장소: 서재필센터

장소 : 515,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문의 : 215-368-5165(박준업)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문의: 215-224-2000 ext. 111,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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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3

Wed•4

Thu•5

맑음

33° 최저 9° 최고

맑음

24° 최저 16° 최고

맑음

34° 최저 25° 최고

맑음

28° 최저 11° 최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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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높은 점수보다 ‘훅’으로 경쟁 뚫어라 ■ 입시전략

대학들은 매해 기록을 갱신하는 수치의 원

받는다면 딱히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그 중 최

의 확률이 월등히 높아진다. 이런 경우 타이밍

고의 실력을 가지는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다.

이 매우 중요하므로 10학년, 11학년에 재학 중

서가 접수되고 따라서 지원자들도 더욱 더 치

➋높은 테스트 점수

인 학생들은 빨리 진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밀하게 준비된 원서들을 제출하는 모습을 보이

높은 테스트 점수는 당연히 경쟁력이 있다.

➋ 레거시

고 있다. 예로, UCLA에서는 2013년도에 10만

하지만, 높은 테스트 점수만으로는 어떠한 대

5,824개의 입학원서를 받음으로 미국 대학 역

학에도 입학허가를 보장 받을 수가 없다.

레거시 전형 입학이란 입시생의 부모, 형제 (때로는 조부모)가 지원하는 대학을 졸업한 경

사 처음으로 한해에 10만개가 넘는 원서를 받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높은 SAT 점수가

우이다. 공립대보다는 사립대에서 더 중요시하

은 대학이 되었다. 이런 경향은 지속되고 있어

탑 대학들에 진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며 대학에 따라서 더 많이 인정하는 대학과 그

2014~2015년도 경우 UC계열의 모든 캠퍼스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테스트 점수

렇지 않은 대학들이 있다. 레거시로 대학 입학

가 기록적인 원서를 받았으며, UCLA 경우는 11

만으로 대학 입시가 결정되는 아시아에서 자란

의 특혜를 받는 이유는 자기가 졸업한 대학에

만2,744개의 원서를 접수함으로써 지난해의

이민가정 부모님들의 오해이고 착각이라고 볼

자녀가 입학할 경우 대학에 도네이션을 할 확률

기록을 깼다.

수 있다.

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 ‘훅’(hook)이란 무엇인가?

➌“Underrepresented Minority”

를 받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은 7,297개의 얼리

"열정•재능에 ‘차별화’요소 부각을"

소수 인종, 흑인인 경우, 라티노, 인디언, 알래

원서를 받아 작년의 기록을 앞섰고 그 중 743명

학구적인(학문에 대한 열정) 혹은 예술적인

스칸 원주민인 경우,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에

(미술, 음악) 그리고 능력적인(사업적, 프로그

서 ‘훅’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안 경

‘훅’에 대해 많이 들어 알고 있음에도 많은 학

래밍 등) 부분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부분이

우 캘리포니아 인구의 15% 선을 차지하는 반

부형들과 학생들은 정작 차별화시키는 점을 잘

라 아시안 가정들에는 좀 생소한 것들을 나열해

면, UC대학 학생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알지 못한다. 역으로 ‘훅’이 되지 못하는 것부터

보았다. 하지만 아래 리스트된 것들을 잘 이용

이러므로 아시안들은 ‘over-represented’ 소

짚고 넘어가 보자.

한다면 학생들의 대학 입시 경쟁력을 월등하게

수 인종이라고 볼 수 있다.

사립대학들도 역시 기록적인 수치의 지원서

만이 합격할 수 있었다.

‘훅’이 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➍ Development

➊ 남이 하는 것 따라 하기

➊ 운동 특기자

다른 학생들이 하는 똑같은 것들을 같이 하고

많은 분들이 이미 운동이 대학 입시에 많은

의 도네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이

있다면 다른 무리들 중에 나를 차별화시킬 수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 시스템

다. 대학에 많은 금액의 도네이션을 할 준비가

없다. 예를 들어 다른 학생들이 모두 특정 악기

을 어떻게 이용할 지는 잘 모르고 있다. 확률적

되어 있는 경우, 레거시인 학생들보다도 특혜

를 하고 있어 나도 그 악기를 따라하고 레슨을

으로 운동 특기자로 뽑힐 경우 미국 대학 진학

입학을 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Development 특혜란 입시생이 꽤 많은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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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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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고 ION• 34 E 전D U면C 광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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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목•예비전공 수강, GPA 3.6 이상 유지 옮겨야할 필요성 자기소개서에 담아야 ■ 명문 사립대 편입학

을 밟을 때 좋은 점은 대학에서 다른 대학으로

때문이다. 편입생들은

미국의 명문대학을 들어가는 것에는 여러 가

편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과 대학으로

다른 지원서를 작성해

지 길이 있다. 포기하지 않고 찾고 두드린다면

옮겨갈 때의 학점 트랜스퍼는 서로 정해 놓은

야 하며, 대학에서는 다

그 문을 열게 만들 수 있다.

규정을 만족시키면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음의 두 가지를 알고 싶어 한 다. 왜 이 학교로 옮기고 싶어 하는가?

여기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있

입학을 보장해 주는 Guaranteed Transfer

어야 한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력과 효율적인

Program은 교양과목이 끝나고 전공을 결정하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자기 소개서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립대학 편입지원

는 3학년으로 편입을 허락하는 프로그램이다.

를 작성해야 한다. 이 과정이 지원과정에서 가

시기가 다가왔다. 편입은 고등학교 때의 내신

대학 2학년에 지원을 해야 하며 3학년으로 편

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것은 전에 있던

성적과 SAT 혹은 ACT 성적도 고려한다. 하지만

입에 필요한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해당 주립대

학교에서 왜 만족하지 못했는지를 말하는 불평

무엇보다 대학에서 받은 학점과 과외활동이 더

학으로의 편입학을 허락하는 것이다.

을 적는 것이 아니라, 왜 새로운 학교가 자신의

욱 중요한 합격 요인이 된다. 만약 고등학교 시

보통 편입학에 필요한 전제조건으로는 대학

절 만족하지 못할 만한 성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교 2학년까지 교양과목을 커뮤니티 칼리지에

편입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안내서인

꿈의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편입을 생각해

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준 학사자격을 받

College Handbook for Transfer Students에서

보는 것을 권한다.

는 것을 요구한다. 당연히 편입생은 고등학교

는 편입 때 최대한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

졸업 후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것과 다른

는 방법으로 다음 사항을 제시한다.

대학원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면 대학시절에 GPA를 3.5 이상으로 유지하여 탑 명문 대학원

방식으로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한다.

필요에 맞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학업의 처음 2년 동안은 필요한 교양과목

에 지원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어느 대학에 가

따라서 대입 표준고사인 SAT 혹은 ACT 점수

든 그 대학에서 좋은 학점을 받아야 좋은 직장

보다는 대학 재학 때 내신 점수(GPA)가 먼저 중

▲원래 학교에서 전공을 위한 예비 전공과목

에 들어갈 수 있고, 또 원하는 대학원에 들어갈

요하다.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표준고사 성

을 듣는다. 이것은 경쟁이 심한 전공분야에서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입학 보장을 받기 위해

의 대학 편입을 도와줄 것이다. 예비 전공이란

어느 대학 출신이든 인성을 갖추고 실력과 리더

선 4.0 만점에 최소한 3.6점 이상의 우수한 학생

전공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예비과정이다.

십을 겸비한 재능 있는 재원을 뽑고 싶어 한다

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좋

는 사실을 기억하자.

은 내신점수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모두를 수강한다.

▲학교를 옮긴 후에는 전공에 필요한 교과목 대부분을 수강할 계획을 세운다. 이것들은 학

1월이 되면 대학 별로 편입지원 마감이 시작

고교 때 성숙하지 못한 학습관리로 인해 경쟁

점의 이동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된다. 하버드•예일 등 명문대 편입지원 마감

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편입의 기회를 놓치지 않

▲만일 지금 2년제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은 대부분 3월1일이다. 이어서 4월과 5월까지

기를 바란다. 주립대에 편입을 하게 되면 신입

면, 교과목을 정할 때 학업 담당자와 의논하여

편입지원 마감이 이어진다. 미국에서 대학과정

생으로 입학하는 것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기

학점 인정과목을 수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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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 전D U면C 광A T 고I O N •

교 육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시민의 눈가리고 ‘시가지’를 ‘야외’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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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저녁 풍경. 무

내보낸 것이다. 그렇다고 언론의 책임이 없는 것

료 야외 상영회를 보러 온 관객들의 표정은 밝았

은 아니다. 그 기관의 ‘문자’가 짧아서였건, 이름

다. 관객은 스크린을 향했다.

으로나마 그럴싸한 품을 과시(誇示)하고자 하

<비포 선라이즈> 청춘 남녀의 애틋한 사랑 영 화. 전에 본 영화인데도 감동은 달랐다. 야외극

는 약간의 사기성 담은 의도였건 이는 (언론이) 바로잡아야 할 잘못인 것이다.

장 분위기 덕이다. 한 관객은 “아내와 처음 와 본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 공간의 글들도 거의 대

야외극장 분위기가 참 좋다”고 했다.’ 부산일보

부분이 집 바깥이면 대충 ‘야외’다. 이런 상황을

기사의 한 대목. 아름다운 해운대의 또 하나의

감안(勘案)한다면 국립국어원은 지금 곧 사전

명소 영화의 전당, 차로 지나며 힐끔 본 적이 있

을 고쳐 써야 한다. 아니면, 이 말이 잘못 이해되

어 이 기사의 ‘야외’라는 낱말이 마음에 걸렸다.

어 오용(誤用)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경보

야외(野外)는 들이다. 소풍을 떠올리게 하는 곳

(警報)를 울려야 한다. 야외는 야(野)와 외(外)

이다. 사전은 ‘시가지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

가 붙어 이룬 한자어다. 즉 野와 外가 속뜻으로

는 들판’이라고 새긴다. 비록 곁에 개천 급(級)

‘들’이란 뜻을 고정(固定)하고 지탱하는 것이

은 넘는 수영천이 있지만, 누구도 그 지역을 들

다. 옥외의 옥(屋)과 外 또한 한 가지다. 野와 屋

판이라 할 사람은 없다. 번잡(煩雜)한 정도의 시

의 모양과 뜻이 다른 만큼, 야외와 옥외는 다른

가지다. 그런데 그 지역 대다수 언론들이 이 시

낱말이다. 外는 ‘바깥’이다. 말밑 즉 어원(語源)

설을 ‘야외극장’이라고, 야외에서 영화가 상영

에 대한 관심은 속뜻이나 뉘앙스를 이해하는데

돼 인상적이라는 취지(趣旨)의 기사를 내보냈

쓸모가 크다. 옛 글자 野는 밭[전(田)]과 토지의

다. 언론이 이런 풍경을 ‘야외’라고 쓰면, 대부

신(神)[토(土)]가 합쳐진 동네 리(里)와 ‘나[아

분의 독자 시청자들에게 이는 교과서다. 이를 본

(我)]’ 또는 '주다’는 뜻 여(予)가 만났다. 予는

사람들은 그런 풍경을 앞으로 ‘야외’라 할 것이

野자의 소리를 만드는데 주로 기여했다.

다. 부산 언론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앞서, 문자의 새벽인 갑골문(甲骨文) 금문(金

이에 적합한 낱말은 옥외(屋外)다. ‘옥외극장’

文) 시기의 (그림)글자는 나무 두 그루 숲 림(林)

이라야 하는 것이다. 하늘을 덮지 않는다면 ‘노

과 토지신 토(土)가 합쳐져 모양[형(形)] 소리

천(露天)극장’ 이름까지는 용납(容納)될 수도

[음(音)] 뜻[의(意)]의 문자(한자)의 3요소를

있겠다. 도시 한 복판에 있더라도 숲이 있고 개

이뤘다. 3천년 세월과 역사 신화의 세례(洗禮)

천도 흐르는 곳의 뜰에 마련된 공연장이라면 모

로 이 野자는 거칠다, 천하다, 야하다는 뜻까지

를까, 집(건물) 바깥에 만든 시설이라고 ‘야외’

도 품게 됐지만 ‘성(城) 밖 들판’이라는 당초의

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뜻 또는 옛 사람들의 그림(글자)의 의도(意圖)

뒤져보니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 그 시설의

가 거의 그대로 전해져 쓰인다. 모양에 다소 변

(공식)명칭이 ‘야외극장’이라 적혀 있었다. 그

화는 있었으나 미루어 추측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관이 이름을 그렇게 짓고 보도자료도 그렇게

인류의 어느 문자에도 없는, 경이(驚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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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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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U C면A 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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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음식의 질보다 양에 집착을 하는 편이

“More sara, please”(사라 좀 더 주세요)라고 말하

다. 몇 년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돈가스(pork

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올바른 표현을 큰 소리

cutlet) 식당에 가서 밥과 돈가스를 시켰는데

로 외쳐보자!

(order rice and pork cutlet), 애기 밥그릇 사이즈 에 반 정도 담긴 밥을 보고 “한 입 먹으면 땡이네”(I

Some extra plates, please. [썸 엑스츠롸 플레 스 플리즈] 접시 좀 주세요.

can finish this in one bite) 하며 짜증을 냈던 기억

extra는 ‘여분의’라는 뜻으로, 테이블에 세팅된

이 난다. 일본 식당에 가면 음식의 양이 적고(The

기본접시 말고 나누어 먹기 위한 여분의 접시를

portion is so small) 반찬을 더 먹으려면 추가비용

더 달라고 말할 때 “Some extra plates, please”라

을 내야 할 정도로 야박하다.

고 말하면 된다.

반면 미쿡 식당은 인심이 후하기로 유명하다. 1인분의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4명이 먹어도 될

[올바른 영어표현] :

만큼 양이 푸짐하다.(The portion is large) 그래

A:Can I help you?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서 미쿡 식당에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

B: I dropped my fork. 포크를 떨어뜨렸어요.

이 쓰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접시 좀 더 주세요”

A:I’ll get you another one. Anything else?

라고 한다. 같이 온 사람들에게 덜어 주기 위해 필

B:Some extra plates, please. 접시 좀 주세요.

요한 것이다. 자, 이럴 때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할 까? 먼저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콩글리시를 살펴

[가장 많이 쓰는 표현 Best 3]

보자.

Some extra plates, please. (여분의) 접시 좀 주 세요.

[콩글리시 표현] A:Can I help you?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B:I dropped my fork. 포크를 떨어뜨렸어요.

I can finish this in one bite

A:I’ll get you another one. Anything else? 새 걸 로 갖다 드릴게요. 더 필요한 건요? B:More sara, please. 사라 좀 주세요. (×) [해설]

한 입 먹으면 땡이네

나이 드신 분들이 일제강점기 영향을 받아 서 ‘접시’를 ‘사라’라고 부를 때가 종종 있 다. 그 단어를 듣고 자란 자녀들도 커서 ‘사 라 좀 주세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국 식당에서 한국 여행객들이

Could you bring us some extra plates? (여분 의) 접시 좀 갖다 주세요. Could you bring us some more plates? (여분 의) 접시 좀 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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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P E O P L E • 사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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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가르치는 의사’

아름다운치과 김용건 원장 “의사도 아는 것까지만 볼 수 있어…배움에는 끝이 없어야 ” 전문가임을 자칭하는 사람은 많다. 전 문가를 꿈꾸는 사람은 더 많다. 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전문가로 인정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같은

등에서 해당 지역 치과 의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 김용건 원장 을 만났다.

분야에 종사하는 이른바 전문가들에게 서 실력가로 인정받는 일은 화려한 경력

▲바쁜 일정을 쪼개 강의를 하는 이유는

만으로 해결되는 일이 결코 아니다.

강의를 하면서 내가 받게되는 스스로

현업에서의 경력은 물론, 이론적인 지

의 만족감이 강의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식과 다양한 현장에서의 깊이있는 경험

다. 학교에 남아 강의를 하는 이유도 그

등이 함께 갖춰져야 비로소 가능성이 보

중 하나다. 타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

이는 일이다.

보면 내가 그들에게 주는 것 보다는 내가

일반인들로부터 전문가로 인정받는

배우게 되는 것이 더 많다. 새로운 기술

의사의 세계. 1998년부터 출신학교인 유

을 공부하고 업계에서 새로 나온 재료들

펜대학교 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게 되기 때문

아름다운치과 김용건 원장은 그런 의사

에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는다.

들을 상대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가르 친다.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복습하고 논문을 조사하면서 공

지난 해만 해도 필라인근 벨리포지와

부한다. 절대 아는 것만으로 강의에 나서

펜주 서부지역 피츠버그와 인근 뉴저지

지 않는다. 강의 참석자들의 수준에 맞는


사 람 전 • 면 P E광 O P고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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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의 차이가 나는데 현업에 종사하는 의사라 고 그 차이가 없겠는가. 물론 수술과 치료에 필 요한 손기술을 기본적으로 타고 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 지 달라질 수 있다. 케이스를 해보지 않은 의사 는 함부로 환자에게 손을 대서는 안된다. 금방 나타나는 결과만 보고 그 수술의 성패를 판단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없을때는 반드 시 전문의에게 보내는 것이 환자를 위해서 현명 한 결정이다.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강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강의때마다 별도로 준

를 보게 된다. 하지만 내가 하는 강의든 지역에

다. 기술이 아무리 좋다한들 오진이 된 상태에

비를 해야한다.

서 있는 미팅이든 한인 의사들이 참석하는 경우

서는 좋은 기술을 발휘해 봐야 결국 좋은 결과

는 거의 보지 못했다. 특히 젊은 한인 의사들이

를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환자의 문제

▲강의에는 어떤 의사들이 참석하나

주류사회에서 주최하는 지역 행사에 참여하지

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의사마다 조금씩 다를

한인 치과 개업의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의가

않아 아쉽다.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

아니라하더라도 대부분 공격적으로 진료와 시 술에 임한다.

하는 ‘진단’은 모든 의사가 똑같아야 한다. ▲강의 시작전에는 식사도 하지 않는다는데

하지만 주류사회 의사들은 그렇지 않다. 예를

강의뿐만 아니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때

들어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됐다. 큰 학회

치료비 절감을 위해 치료의 질을 떨어트리는

준비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한다. 강의에 오는

의 경우 강의시간이래봐야 겨우 15분에서 20분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하는 일이

의사들도 대부분 임플란트에 대한 기술 정보를

밖에 할애받지 못한다. 일반 세미나의 경우도

완벽할 수는 없지만 치료의 질은 포기할 수도,

얻는데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다.

길어봐야 1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강의

타협할 수도 없는 절대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야

그래서 강의 주제와 강사에 따라 참석하는 의

를 마치고 식사를 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 리스

한다. 학교는 의사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것만

사들이 다르다. 그외에도 의사들이 자격증을

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택하

가르쳐 준다. 결국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는 노

유지하기 위해서는 2년마다 32시간의 교육을

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력하고 공부하는 것 만이 자신의 책임을 다 할

이수해야 한다. 강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통

▲후배 의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 있는 길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상적으로 내 강의를 수강하는 의사들은 3시간

▲의사 개인간의 수준차이가 많다고 보나

의 크레딧을 받게되기 때문에 일석 이조의 효과

당연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 간에서도

“내가 아는 것까지만 보인다”라는 말을 꼭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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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양적완화 강타…글로벌 환율전쟁 본격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통화완화 정책 기조 유지 침체에 빠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

들이 경쟁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

상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유럽중앙은행(ECB)

다. 스위스 중앙은행 역시 지난주 기준금리를

만 금리를 올린다면 전세계에 풀린 통화가 미

이 힘들게 빼든 총 1조1000억유로 규모의 국채

인하했다.

국으로 몰려 자산 버블은 물론 강달러로 자국 기업 수출력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콘

매입을 포함한 전면적 양적완화(QE) 카드가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양적완화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북유

◇일본 “추가 부양할 수 있다”.. 중국도 부양기조 유지

COO는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경우 미국 경제는 더욱 둔화

럽 국가를 중심으로 환율 방어로 맞서고 있고

유로화 약세로 자국의 수출 경쟁력 악화를 우

될 것”이라며 “연준이 결코 미국 경제를 둔화하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까지 참전하면서

려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경제 대국들은 추

는 쪽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환율 전쟁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가 부양정책 검토 등을 통해 발빠르게 환율 전

생각한다. 내년이나 그 이후에 금리를 인상할

쟁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마크 금리 또 인하..영국도 인상 시기 늦춰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중인 구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유로화 가치는

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

◇QE두고 유로존 내부 분열 조짐도

지난 22일 7.4% 떨어진 데 이어 23일에도 1.4%

뷰에서 “만약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지 않

다만 일각에서는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유

떨어졌다. 현재 1.1206달러를 기록 중인 유로

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2% 물가 목표를 달성하

로존 내부 분열 조짐으로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

화는 올들어서만 7.4% 떨어져 11년래 최저치

는데 도움이 되고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느껴

면서 QE 정책이 제대로 실행될수 있을지 의문

를 기록 중이다. 게리 콘 골드만삭스그룹 최고

진다면 새로운 정책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

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운영책임자(COO)는 24일(현지시간) BBC와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가 휘청거리는 유로존 국가들은 ECB 양적

의 인터뷰에서 “ECB가 QE를 통해 자국통화를

경기 둔화에 시달리는 중국도 작년 11월 한

완화 정책에 환호했지만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

약세로 유도한 일본은행(BOJ)을 그대로 답습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올들어 유동성

표를 던진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여전히 “양

하고 있다”며 “이는 바로 환율 전쟁이 시작됐다

을 대거 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금리 인하 여

적완화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

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파로 중국 기업들의 수출력이 타격을 입을 경우

다. 무즈타바 라만 유라시아그룹 디렉터는 “드

이어 덴마크 중앙은행은 예금금리를 -0.2%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 등으로 환율 전쟁에

라기 총재와 메르켈 총리와의 관계는 그 어느

에서 -0.35%로 인하했다. 그보다 앞서 덴마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

때 보다 불확실해졌다”며 QE가 결국 불량 채권

크는 지난 19일에도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온다. 앞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인도와 터키

국 위험을 자기네 세금으로 떠맡게 된다고 거

0.05%에서 -0.2%로 낮춘 바 있다. 영국 중앙은

가 기준금리를 각각 내렸다.

세게 항의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

행인 영란은행(BOE)도 내년까지는 금리를 인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전세계 중앙은행

(Fed•연준)이 올해 중반 계획한 기준금리 인

다면 결국 QE 정책의 분열을 가지고 올 수도 있 다”고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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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면 •광 E C고O N O M Y 54 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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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달러 강세’ 우려…”경제에 부작용” “연준, 금리 인상하기 어려울 것”관측도 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탠더

달러 강세 현상이 미국 경제의 발목

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편

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에서

입 기업들은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경

40% 이상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비

기 부양 추가 정책이 3월부터 시행

스포크 투자그룹은 영업무대가 해

되면 달러 강세는 더 심해질 것으로

외냐, 국내냐에 따라 작년 실적이 극명하 게 갈린 사례를 소개했다.

보여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어 렵게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필립모리스타바코그룹에서 분사해 미국 내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담배 판매만 맡은 '알트리아'는 매출이 많이 늘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작년부

어난 데 비해 해외 판매 법인인 필립모리스는 1

터 이어져 온 달러 강세가 올해 더 심화할 것으

반드시 그렇지만

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그쳤다. 또

로 전망하면서 미국 경제에 좋은 것만은 아니

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넬 대학의 에스와

달러 강세는 수입 물가를 낮춰 미국 연방준비

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르 프라사드 경제학과 교수는 "강한 나라가 강

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을 어

NYT는 '달러 강세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한 화폐를 갖는다는 주장에 많은 사람이 동의

렵게 할 수 있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성장세

하는 게 아니다"면서 "달러가 지금처럼 강세면

JP모건에 따르면 이번 달 수입 물가는 1년 전

로 돌아선 이유를 '달러 약세'에서 찾았다.

미국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영향

보다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

이 혼재돼 나타난다"고 말했다.

은행이 3월부터 '돈 풀기'에 들어가면 달러 강

2010년 이후 달러 약세가 지속하면서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생겨 재정 적자 감소, 내수 회복,

달러 강세 심화는 미국 경제가 다른 주요 경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러

제권과 달리 안정적인 성장에 들어서 안전자산

매월 600억 유로(약 73조1천억 원)의 유동성

면서 최근의 달러 강세는 미국의 경제를 다시

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미국 경

을 내년 9월까지 공급하면 총 1조1천400억 유

침체 국면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글로벌 투자자금

로(약 1천390조 원)의 자금이 풀린다. JP모건

정책결정권자들은 '달러 강세'를 좋아하는

이 미국으로 몰려 기업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카스만은 "달

경향이 어느 나라에서나 나타난다. 자국 화폐

있다. 주택, 채권, 주식 등 자산의 가치도 높여

러 강세는 미국의 물가를 떨어뜨리는 효과로

가 강세를 띨수록 '글로벌 파워'가 세다고 해석

준다.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까지 이뤄지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실제 손익을 따져보면

하지만, 미국의 수출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 도 있다. 수출이 어려워지면 미국 내 일자리 창

세는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물가 하락 압력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연준 이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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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자 효과’ 이탈리아•스페인 ‘반긴축파’ 힘 받는다 이탈리아 강경좌파 입김 커져… 29일 시작 대통령 선출 영향 ‘하나’가 되기를 꿈꿨던 유럽의 균열은 2009 년 경제위기 때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긴축 공약을 앞세운 스페인 좌파정당 ‘포데모 스’는 제2의 시리자로 부상하고 있다. 포데모스

그리스에서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가 집권하

는 불과 1년 전 창당된 신생정당인데 현지 일간

자 유럽연합(EU)은 “이를 유럽의 분열로 봐서

‘엘파이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올라섰

는 안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깊어질

다. 시리자의 승리가 포데모스에 날개를 달아

대로 깊어진 유럽의 골을 더 이상 감추긴 어렵

줄 것을 우려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다. 시리자를 지지하는 스페인•이탈리아•아

그리스를 직접 방문해 우파 여당의 선거유세까

일랜드 등의 반(反)긴축재정파는 독일•핀란

지 지원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리스의 반긴

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이끄는 국제통화기금

축 바람이 스페인으로 확산될지는 오는 5월 마

뉴욕타임스는 “시리자 사태 후 나타난 유럽

(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 지방선거에

의 분열은 ‘이념의 충돌’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의 ‘트로이카’ 체제에 맞서 연대 채비를 서두르

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충돌’”이라고 분석했다.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고 있다.

역시 긴축재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포르투갈

각국 국민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정책

시리자 승리의 후폭풍은 당장 29일 시작될 이

과 아일랜드, 프랑스 등에도 시리자의 승리가

에 표를 던지는데, 유로존 전체로 보면 이러한

탈리아 대통령 선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아일랜드 정치 분석

투표 결과들이 충돌한다는 것이다.

다. 이탈리아는 13.4%의 높은 실업률과 국내총

가인 토머스 몰로이는 “EU의 방침에 따라 강력

한편, 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급진좌파연합

생산(GDP) 대비 130%가 넘는 국가부채로 어

한 긴축재정을 펼쳐 온 엔다 케니 총리만큼 시

(시리자) 측이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부채

려움을 겪고 있다. 중도좌파인 민주당 소속 마

리자의 승리에 떨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를 모두 갚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테오 렌치 총리는 시리자처럼 ‘과격파’로 비칠

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에프클리드 차칼로토스 시리자 경제부문 수

까 우려해 적극적인 긴축 반대 목소리를 내는

독일•핀란드•네덜란드 등은 ‘시리자 충격’

석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시리자의 승리 후 당내

이 확산될까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그리스처

터뷰에서 그리스의 부채 전액상환이 "비현실

강경좌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럼 재정이 부실한 나라들의 빚을 탕감해 주면

적"이라고 밝혔다.

그 중 일부는 시리자 지지를 보여주려고 그리스

그 돈은 결국 자신들 세금으로 메워야 하기 때

차칼로토스 대변인은 "그리스가 부채를 감당

총선 기간에 아테네를 찾기도 했다. 렌치가 지

문이다. 독일 집권 기독사회연합(CSU) 의원 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

지하는 대통령 후보에 강경좌파 의원들이 대거

스-피터 프레데릭은 현지 일간 빌트에 “그리스

그것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표를 던질 경우 렌치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

국민들은 원하는 사람을 뽑을 권리가 있지만,

이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시리자에 대화

을 입을 수 있다.

독일 국민들도 더 이상 그리스의 돈줄 노릇을

신호를 보낼 때이며 그렇지 않으면 "매우 우습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고 위험한 유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탈리아의 대통령은 의회에서 선출한다. 반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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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구글 글래스’ 같은

옐로페이, 페이팔 등 직불전자지급수단도 현재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지문이나 홍채 인식만으로

30만원인 1일 이용한도가 200만원으로 확대돼

도 자금이체 및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 를 개설하는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된 다. 그러나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 해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한 ‘은산분 리’ 원칙 완화를 검토 중이어서 뜨거운 공방이

지문•홍채로 이체•결제 인터넷전문 은행 생긴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 결제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 다. 또 하반기에는 지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인터넷 전 문은행이 설립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지원을 위해서는 산업 자본의 지분참여 제한(4%)을 10% 이상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터넷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완화하거나 지분제한 없이 별도 금융위 심의를

다음카카오는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

거쳐 허용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독일과 미국,

라며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

영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동차업종, 애플

할 뜻을 내비쳤다.

등 IT대기업, 테스코 등 유통업체들이 전자금융

금융위원회는 27일 ‘IT•금융 융합 지원을 위

시장에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금융당국이 삼성,

한 201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당국

현대차 등 대기업 등의 참여도 허용할 것이라는

은 전자금융에 대한 사전규제를 최소화하기 위

관측도 나온다.

해 6월까지 사전 보안성 심의제도를 폐지하기

한편, 올 하반기부터 뱅크월렛카카오나 티머

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뱅

니에 담을 수 있는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

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서비스도 보안성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느라 아이디어가 나오

금융위 ‘IT•금융 융합 지원 2015년 업무계획’ 발표

고 시행까지 6개월이 걸렸다”며 “앞으로 신규

한도가 폐지된다. 물품구매를 할 수 있는 직불 전자지급의 1일 이용한도는 현행 3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술이 개발되면 신속하게 상용화할 수 있을

다. 이로 인해 정보유출, 금융사고 등의 피해가

것”이라고 말했다.

없도록 IT업체 등 비금융회사도 법적 공동책임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IT•금 융 융합 지원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스마트폰에서 계좌이체할 때 공인인증서를

자가 되도록 하고, 소비자 배상을 위한 책임이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전심사 위주의 전자금

내려받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대신 구글 글

행보험 가입 최저한도를 현행 1억~2억원부터

융 규제는 사후 규제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위주

래스 같은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등의 웨어

5억원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의 금융제도도 전면 손질돼 IT기업의 금융서비

러블(Wearable) 기기를 통해 지문인식이나 홍

6월부터는 전자지급수단 이용 한도도 완화

스 진출, 금융기관 ICT서비스 확대가 쉬워진다.

채 인식만으로 간단히 자금이체와 결제가 가능

된다. 뱅크월렛카카오 등은 현재 권면발행한

대기업과 제조업체 등 산업자본이 인터넷전

해진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공인인증서 등의

도(충전한도)가 200만원으로 묶여 있어 수시

문은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은산(銀産)분

특정기술 사용을 강제하는 금융업법상 의무규

로 충전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

리’가 완화되고 핀테크 사

정을 일괄 폐지•개선하기로 했다. 대신 각 금

로 이런 기명식 전자지급수단은 발행 권면한도

업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자

융사가 자체점검을 내실화하고, 금융감독원은

가 없어지고 1일 200만원, 한 달에 500만원 등

를 위한 최소자본금 규제

정기검사,테마검사를 통해 사후점검을 강화한

의 일별•월별 이용한도 제한방식으로 바뀐다.

가 50% 이상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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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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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브로큰 극한상황을 견디게해 준 낙관론

낙천적 세계관을 조롱하고 사회적 부정과 불합 리를 고발하는 풍자소설이다. 대표적인 팡글로 시안은 아담 스미스다. 국가 등 외부가 인위적으 로 개입하지 않아도 시장은 스스로 알아서 작동 하면서 균형가격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그 동력은 인간의 이기심에서 찾았다. 이것이

때로 현실이 더 소설 같은 때가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이다. ‘파레토 최적’을 만든

영화 <언브로큰>은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

경제학자 파레토도 빼놓을 수 없는 팡글로

표였던 한 장거리 달리기 유망주가 전쟁포

시안이다. 그는 시장에서 거래란 어느 한쪽

로가 돼 견뎌야 했던 850일간의 이야기다. <

이 손해를 보기 전까지 계속된다고 봤다. 거

툼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

래가 중단되는 때는 누군가 손해를 보기 시

폰을 잡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작하는 순간이다.

자행한 혹독한 고문을 담고 있어 일본 우익

정부 개입을 부정적으로 보는 자유주의자 면 넌 노숙자를 벗어날 수 없어.” 그러면서 말한

들은 팡글로시안으로 분류된다. 자유주의

원작은 로라 힐렌브랜드가 쓴 동명의 소설이

다.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다.” 아무것도 할

자들은 감세를 통해 경기를 활성화시킬 것을 주

다. 미국 육상선수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바탕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루이는 상대보다 더 빨

문하고, 정부 규제를 줄일 것을 요구한다. 밀턴

으로 쓰였다. 이탈리아 이민자로 반항기를 겪던

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비로소 삶에 자신

프리드먼은 “연필 한 자루를 만들기 위해 누군

루이는 육상에 입문하면서 재능을 발휘한다. 최

감을 찾는다. 그리고는 비관론자에서 낙관론자

가는 흑연을 캐고, 누군가는 나무를 기르고, 누

연소 국가대표로 베를린 올림픽에 참여한 그의

로 변한다. 47일간 망망대해에 내던져졌을 때도,

군가는 연필을 조립하고, 누군가는 이를 시장에

다음 꿈은 도쿄 올림픽 출전. 하지만 2차 세계대

일본군의 포로가 됐을 때도 루이를 견디게 하는

내다 팔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은 없었

전이 터지면서 올림픽은 취소되고 루이는 공군

것은 “나는 살 수 있다”는 낙관론이다. 때때로 극

다”는 말로 신자유주의를 지지했다.

에 입대한다. 루이가 탄 전투기는 엔진 고장으로

한상황에 내몰리지만 형이 했던 또 다른 말 “순

하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경제가 항상 잘 돌

바다에 추락하고, 루이는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간의 고통을 견딜 수 있으면, 영원의 영광을 얻을

아가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호황은 영원하다”

표류한다. 47일 만에 사람을 만나지만 그를 구한

수 있다”를 떠올린다. 경제학을 지배한 것은 낙

고 외쳤던 1929년, 그 해 10월 대공황이 불어닥

것은 일본군. 더 힘든 포로생활이 시작된다.

관론자들이었다.

쳤다. “금융에서 이제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도쿄의 포로수용소에선 매순간 삶과 죽음이

<인구론>을 쓴 토머스 맬서스와 같은 비관론

고 자신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다.

교차한다. 청소년기까지 루이는 세상에 냉소적

자는 예외적이었다. 에릭 바인하커는 저서 <부

태평양에서 표류하던 루이는 “우리는 살 수 있

이었다.

의 기원>에서 극단적으로 낙천적인 사람들을

다”고 동료들에게 외치지만 결국 한 명은 죽음을

술병을 우유병처럼 만든 뒤 술을 마시고, 미래

‘팡글로시안’이라 명명했다. 그리고 이런 사람

맞이한다. 죽기살기로 괴롭히는 일본군 장교 와

에 대한 열정은 없다. 툭하면 싸움질이다. 이런

들이 주도한 경제를 ‘팡글로시안 경제’라고 이름

타나베의 악행을 견디다 못한 루이는 절망에 빠

루이가 마음을 잡은 것은 형의 끈질긴 설득 때문

붙였다. 팡글로시안이란 볼테르의 <캉디드>에

지지만 이때 연합군이 승리해 극적으로 풀려난

이다. 형은 루이를 붙잡고 말한다. “이런 식이라

나오는 팡글로스 박사에서 따왔다. <캉디드>는

다. ‘낙천적 사고’도 때론 배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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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에서는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

니다. 연방법에 의하면 융자기관은 차입자에게

맥(Freddie Mac)이 발간한 ‘우량 신용의 중

연 이자율(APR)을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요성(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연 이자율(APR)은 여러가지 융자의 이자율을

의 내용을 토대로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중요

비교하는 좋은 지표입니다.

바닥부터 신용쌓기

내용들을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벅 셔해서웨이홈서비스 폭스앤로치(Berkshire

<담보 융자와 무담보 융자>

Hathaway Home Services Fox&Roach

‘담보’ 융자는 담보물에 의해 상환을 보증하

Realtors) 블루벨 오피스의 김일환부동산이

는 융자입니다. 담보물이란 자동차나 주택, 현

제공했습니다.

금 계좌와 같은 가치를 갖는 재산 품목을 말합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니다. 예를 들면 주택융자와 자동차 융자는 구 입한 물품을 저당하여 상환을 보증합니다. 담

2. 크레딧의 의미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보부 크레딧 카드의 경우에는 신용한도와 같은

➋ 할부 크레딧

니다. 차입자가 담보융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크레딧은 부채를 상환하겠다는 일종의 약속

할부 크레딧은 융자기관이 일정한 기간동안

융자기관은 주택을 차압하거나 자동차를 회수

이며 개인에 대한 평가의 반영입니다. 크레딧

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차입자, 즉 돈을 빌리는

하거나, 현금 계좌에서 공제하는 등 저당 담보

은 크레딧카드, 개인융자, 자동차할부, 주택 모

사람에게 제공하는 융자입니다. 할부 크레딧에

물을 압류처분하여 부채를 상환받습니다.

기지 등을 통해서 제공됩니다.

는 자동차 할부, 개인 융자 등이 있습니다. 자산

일반적인 크레딧카드나 대학 학비융자 같은

(예를 들어 차입자의 자동차)이 담보로 제공되

융자는 담보를 설정하지 않습니다. 차입자는

는 융자는 보통 담보가 없는 융자보다 이자율*

상환을 보증하는 담보물이 없더라도 융자조건

➊ 회전 크레딧

이 낮습니다(아래의 ‘이자율’ 참조). 예를 들면

을 이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무담보 융자에 대

이 회전 크레딧을 사용하면 계좌를 양호한 상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2만 달러를 빌리고 5

한 상환 불이행의 경우 융자기관은 강제로 상환

년의 융자기간동안 상환할 수 있습니다.

을 받기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크레딧이란 지금 구입한 주택이나 가구, 자동 차와 같은 물품의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래의 자금을 차입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런 크레딧에는 회전 크레딧과 할부 크레딧 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태로 유지하는 한, 사전에 결정된 한도까지 반 복적으로 돈을 쓸 수 있습니다. 회전 크레딧에

금액을 예치한 예금계좌에 의해 상환을 보증합

글: Freddie Mac

는 크레딧카드, 주택 순가치담보 크레딧한도

<이자율>

(Line of Credit)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

이자는 융자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기 위

달러의 회전 크레딧 한도가 있으면 800달러를

해 지불하는 일종의 요금입니다. 이자율은 보

빌려 쓴 후 상환하고, 그 다음에는 900달러를

통 빌리는 금액에 대한 퍼센트 비율로 나타납니

빌려쓴 후 상환하는 것처럼 원하는 한 계속해서

다. 차입자가 지급하는 이자는 융자 기간 동안

이런 거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크레딧 한도

에 발생하는 융자에 대한 비용입니다. 연 이자

를 책임있게 사용하고 상환하면 은행은 이런 한

율(APR)은 차입자가 융자에 대해 지불하는 이

도를 수시로 올려주게 됩니다.

자율, 포인트, 수수료를 포함한 총 연간 비용입

제공: 김일환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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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힐러리 공개 지지…”롬니 공화 후보 됐으면”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고 일축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힐러

한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해 4월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개로 지지하고 나섰

초에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

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27일 미 의회전문지 힐

다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26일 보도했

(The Hill)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다. 폴리티코는 선거 전문가와 클린턴 전 장관

출마하면 후보로 지명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러

측근들을 인용, 그의 대선 출마가능성이 과거

면 명백히 우리가 대선 승리는 물론이고 민주당

의 98%에서 이제는 100%로 높아졌다면서 이

도…"라고 말했다.

같이 전망했다. 다만 대선 출마 예상 시기는 이

대선과 같이 치러지는 의회 선거에서도 민주

전의 3월보다 좀 더 늦춰졌다. 이와 관련, 한 지

당이 이길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인은 “클린턴 전 장관이 주변의 조언과 자신의

펠로시 원내대표는 클린턴 전 장관이 각종 여

생각을 조율하면서 일부러 시간을 보내는 것”

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것을 두고 "모

이라면서 “클린턴 전 장관 입장에선 굳이 무리

든 통계가 예측하는 바와 같이 만약 민주당 후

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보가 52%의 득표율로 이긴다고 가정하면 이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당내 경선에서 버

는 하원선거로 치면 (지금보다) 20석 이상을 더

현재 민주당 내에선 클린턴 전 장관 이외에

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실수’를 되풀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득표율이 53% 올라

조 바이든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이하지 않고자, 출마 선언 이후의 전략을 가다

가면 우리가 확실하게 승리하게 된다"고 주장

매사추세츠) 의원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클린턴 전 장

했다. 현행 하원 의석은 민주당 188석, 공화당

한편, 펠로시 원내대표는 공화당 후보군 가운

관의 구상을 당내 모든 세력을 아우르는 이른바

247석으로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으

데는 대권 3수에 도전하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

‘빅 텐트(Big Tent)’에 비유했다. 각종 여론조사

로부터 30석을 더 빼앗아와야 218대 217석으

츠 전 주지사를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그

에서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 1위를 달리는 만큼

로 의석 수가 역전된다.

에 대한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클

초반부터 다양한 인재를 폭넓게 영입해 대세론

린턴 전 장관의 적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을 형성함으로써 내부 경선 과정에서의 출혈을

단언했다.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오바마 대통령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 같은 장밋빛 전망과 더 불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당내 다른 주자 진영의 반발 등 역

펠로시 원내대표는 "롬니 전 주지사가 공화

만들기 일등 공신인 ‘시카고 사단’과 빌 클린턴

풍을 우려한 듯 "대선 후보 지명까지는 아직 시

당 후보로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으나 롬니

정부 시절의 정치적 동지인 ‘아칸소 사단’이 클

간이 한참 남았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전 주지사가 클린턴 전 장관을 꺾을 가능성에

린턴 전 장관 주위로 모여들고 있다.

∷ 뉴스

韓•美•日 6자회담 수석 대표, 일본서 북핵문제 등 현안협의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8일 일본에

해 문제와 이에 따른 북한과 일본 간 협상 상황도 안건에 포

서 북핵 문제 등 역내외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함됐다. 최근 러시아에서 열렸던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

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서 미국측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일본 측 이하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미•일 6자

의 내용도 이번 회의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한다.

아울러 미국의 소니사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이뤄진 대북 행

회의에서는 북핵 정세 전반 평가를 비롯해 북한 핵실험 도

정명령 후 동향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발 억지, 북한 비핵화 대화를 위한 6자회담 절차, 북한 인

이 밖에 도쿄에선 29일까지 한•미와 한•일 간 양자협의

권, 사이버해킹 등이 안건이 될 전망이다.

가 잇따라 열린다. 일본정부가 주선하는 고위인사 간 환담

회의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

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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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2’ 또는 ‘2+1’ 인질 맞교환 부상 요르단 정부와 IS 협상 조정 IS도 사형수 1명 추가석방 요구 집권 3, 4년차를 맞는 주요국 지도자들 가운

의 지지율이 대체로 최고점인 취임 첫해(2012

데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년 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랑드는 10%가 넘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인

는 높은 실업률 등 경기 침체로 지난해 말 지지

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율이 10% 초반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국가적

경제 회복과 국가 재난상황에서 보여준 리더

재난으로 받아들여진 연쇄테러 직후 바로 사건

십이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오바마의 지지율

현장을 방문해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40개국 세

이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를 회

계 정상급 인사들을 불러 파리에서 반테러 연대

복했다. 공화당이 승리해 상ㆍ하 양원을 장악

이번 조사에는 찬반이 똑같이 48%로 나왔다.

행진을 벌이는 등 테러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점

한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전 오바마의 지지

호황 무드를 실감하게 만드는 건 유가다. 워싱

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율은 43%. 선거에서 패했으니 인기가 더 떨어

턴포스트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올해 첫 주에

프랑스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사정

질 만도 한데 반대로 오히려 오른 것이다. 워싱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전년 동기와 똑같이 자

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

턴포스트와 ABC뉴스가 12~15일 1,003명을

동차를 쓰고도 지갑에 7.5달러가 남았다. 소비

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갈수록 더 높아지는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바

자신뢰지수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시작 이후

것도 국가적 재난 아래 국민 결속이 강해지는

마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가 긍정적이라고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응답자의 5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

보는 사람은 지난해 10월 27%에서 이번에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레

다고 답한 사람은 44%였다. 오바마 지지율은

41%로 늘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를 신

바다센터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푸틴의 지지

2013년 하반기부터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 정

뢰한다는 비율은 36%였지만 오바마를 신뢰한

율은 흔들림 없이 85%를 고수하고 있다. 게다

보수집 폭로와 경기회복 부진, 러시아나 중동

다는 응답은 40%였다.

가 2018년 대선에서 푸틴의 재선을 바라는 사

문제에 대한 대처 미흡 등으로 40%대에서 등락

역대 프랑스 지도자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라

람은 55%로 지난해 32%, 지지난해 26%에 비

을 거듭했다. 특히 건강보험 개혁안을 둘러싼

는 혹평을 받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최근

논란이 커지고 예산안 여야 대립으로 연방정부

파리 연쇄테러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알렉시 레빈슨 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15

업무가 일시 정지된 2013년 말에는 반대가 집

받으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개월 동안 푸틴은 위대한 러시아를 만들어가는

권 이후 최고인 55%까지 솟았다.

IFOP가 지난 16, 17일 1,003명을 대상으로 설

상징적이고 희생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져왔다”

지지율 반등의 큰 이유는 눈에 띄는 경제 회

문조사한 결과 테러 전 19%이던 올랑드의 지지

며 “외부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

복이다. 2013년 5월 이후 오바마의 경제정책에

율은 무려 40%로 수직상승했다고 현지 언론들

이 늘면 늘수록 푸틴에 대한 결속감도 더 커질

대해서는 줄곧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 전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재임중 지도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해 더 늘었다.

∷ 뉴스

미국 남고생이 교사 내동댕이…스마트폰 뺏기자 폭행

미국 뉴저지주의 한 남자 고등

구석으로 끌고 간 뒤 교사의 몸을 들어 뒤로 넘

학생이 스마트폰을 돌려달라

어뜨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며 교사를 교실 바닥에 내동댕

이 학생은 교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자 이

이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를 되찾으려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고 있다.

이 학생은 16살인 9학년으로 알려졌으며, 교사

27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유튜브

는 62세라는 나이만 공개됐다.

에 올라온 폭행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교권이 무

이 학교는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

너진 현장을 보도했다.

용하고 있지만, 수업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지난 22일 뉴저지주 패터슨의 존 F 케네디 고등

교사가 뺏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교실에서 발생한 이 폭행은 당시 현장에 있

폭행이 발생한 이후 학교는 해당 학생을 정학시

던 다른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켰다. 또 패터슨 경찰은 3급 폭행 혐의로 해당

동영상에는 한 학생이 교사를 뒤에서 껴안은 채

학생을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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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바뀐 사우디, 이란 견제가 과제 이란을 견제해왔던 사우디가 흔들리면서, 최

받을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학

근 이라크와 시리아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트’

생 7만여명이 혜택을 봤다. 외국 기업들을 유치

를 형성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온 이란이 사우디

하고자 행정절차를 간소화했고, 태양광발전이

의 코앞에 있는 예멘과 바레인까지 손아귀에 넣

나 여행•광산 등 강점이 있는 산업분야를 발전

을 가능성이 커졌다.

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친미 독재자인 압둘

“사우디아라비아를 개혁한 예리한 권력자.”

라의 개혁은 역설적으로 자국 내 민주주의 요구

1월 23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한 압둘라 빈 압

를 억누르기 위한 것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 대

“압둘라는 혁명을 매우 싫어했다”고 썼다.

해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압둘라 국

문과 경쟁관계에 있던 유력 부족장의 딸로 압둘

아랍의 봄 국면에서 사우디가 예외였던 것은

왕은 폐렴으로 지난해 말부터 입원치료를 받다

라가 6살 때 세상을 떠났다. 아들들에게 관대한

풍부한 석유에 기반한 풍족함 때문이기도 하지

가 끝내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왕세

아버지가 아니었던 압둘아지즈는 정략결혼 상

만, 압둘라가 느리고 제한적인 개혁으로 민주

제(왕위를 잇는 왕의 아우)였던 압둘라의 이복

대였던 파하다의 아들인 압둘라를 특별히 아끼

주의 요구를 틀어막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압

동생 살만(79)이 왕위를 물려받게 됐다. 관례에

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형제들이 10대 때

둘라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발호를 크게 우려했

따라 사우디에서는 이날 곧바로 장례가 치러졌

부터 요직을 차지한 것과 달리, 왕실 권력기반

고, 이집트에서 군부 출신인 압델 파타 엘시시

고, 왕위 승계는 정해진 대로 빠르고 순조롭게

이 약했던 압둘라는 리야드의 왕실이 아닌 사막

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무슬림형제단을 저지하

이뤄졌다. 왕위 승계과정은 순조로웠지만 파장

에서 베두인 유목민들과 전통적인 부족생활을

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니파 아랍국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새 국왕도 고령, 왕위계승 경쟁 전망

압둘라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이미

사우디의 앞날은 새로 즉위한 압둘라의 이복

30대 후반에 접어든 1962년 사막 부족들의 존

동생 살만 국왕이 책임지게 됐다. 살만은 압둘

사우디가 불안정한 틈을 타 시아파 맹주국인

경과 충성을 바탕으로 사우디방위군 사령관에

아지즈의 총애를 받았던 하사 알 수다이리 왕비

이란이 역내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임명된 이후의 일이다. 압둘라는 1982년 이복

가 낳은 7형제 중 여섯째 아들이다. ‘수다이리

커졌다. 사우디 왕실 내 권력다툼도 심각해질

형인 파드 전 국왕이 왕위에 오른 뒤 왕세제로

세븐’이라고 불리는 일곱 왕자들은 압둘아지즈

수 있다.

책봉됐고, 1995년 파드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후 사우디 왕실 권력의 중심에서 개혁에 저항

▲여성 참정권 허용한 신중한 개혁가

뒤에는 국왕 대행을 역임, 사실상 20년 동안 절

하고 부패를 일삼았다. 첫째 파드는 5대 국왕으

압둘라는 현대 사우디 건국의 아버지인 압둘

대왕정 국가인 사우디를 통치했다. 그는 ‘신중

로 20년 넘게 재위했고, 둘째 술탄과 넷째 나이

아지즈 알사우드 전 국왕의 열 번째 아들이다.

한 개혁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에는 런

프는 왕세제 자리에 있다가 사망했다. 왕세제

그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않았다. 압둘라의 어

던 올림픽에 여성 선수를 출전시켰다. 교육과

였던 살만이 이번에 왕위에 오르면서 수다이리

머니 파하다 빈드 아지알 쉬라임은 알사우드 가

경제에도 투자했다. 젊은 인재들이 서구교육을

세븐 중 두 명이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가들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사우디의 권력교 체는 중동의 역학관계를 크게 뒤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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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회, 러시아 침략국으로 선포 “반군 지원, 크림 불법 병합”…러시아 “국제법적 효력 없어”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러시아가 공세

하지만 러시아는 줄곧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

를 중단하고 (지난해 9월 체결된) 민스크 평화

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우크라

의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

협정의 모든 조항을 이행하며 크림에 대한 불법

이나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점령을 해제하고 불법으로 억류 중인 모든 우크

한편 유럽연합(EU) 각료회의는 이날 발표한

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테러 활동을 지원하

라이나 국민을 석방하도록 우리의 파트너 국가

성명에서 회원국 외무장관들에게 오는 29일로

고 크림을 불법 병합했다고 지적했다.

들이 부문별 제재 등을 포함한 대러 압박을 강

예정된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화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를 침략국으로 선포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는 이날 러시아를 침략국으로 규정

성명은 이밖에 파트너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난해 말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우크라

하는 성명을 채택하고 다른 나라 의회와 국제기

동부 지역의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군사적,

이나 동부 지역 교전 사태는 이달 17일 반군이

구들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달라고 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동부 지역 인프라

동부 도네츠크 공항 탈환을 위해 대규모 공격을

청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

재건 사업에 도움을 줄 것도 요청했다.

벌인 데 대해 정부군이 대대적 반격에 나서면서

공화국은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성명과 관련, 러시아 정부

크게 악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의회는 성명에서 "러시아를 침략국으로 규

인사는 인테르팍스 통신에 침략국 지정은 유엔

수도 민스크에서 체결된 휴전협정으로 수그러

정하며 파트너 국가들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안보리만이 할 수 있으며 개별국 의회의 성명은

들었던 정부군과 반군의 대규모 군사충돌이 재

한 러시아의 공세 개시 시점부터 자행되고 있는

아무런 국제법적 효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인류적 범죄의 불법성을 용인하지 말기를 호

앞서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유리 세르게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날 정부군과 분리주의

소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러시아가 테러리즘

예프는 자국 영토에 1만3천 명의 러시아 군인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동부 지역에 비

을 조장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활동을 봉

과 235대의 탱크, 520대의 장갑차, 263문의 다

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에는 경계 태세 강화 조

쇄함으로써 국제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하고

연장포 등이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치를 취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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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불법체류자의 세금 보고

택스 시즌입니다.

위반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세금보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

세금을 보고하려면 사회보장번호 (소셜시큐

나, 많은 불법 체류자들이 고민하면서도 속시

리티 넘버)가 필요한데 불체자의 경우 사회보

원히 물어보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특히나 요

장번호를 받을 수 없어 개인 납세자 번호 (ITIN)

즘처럼 불체자들에 대한 단속과 추방이 늘어나

를 사용하여 보고해야 합니다.

고 있는 상황에서 괜히 세금 보고를 했다가 거

국세청은 1996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여

주지나 직장이 노출되어 불시에 체포되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 시민권이 없지만 미국

아닐까 하는 걱정에 보고를 꺼리는 분들이 많이

내에 거주하면서 소득이 있는 이들이 납세 신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불법체류 신분이면

를 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 고유번호를

서도 꾸준히 세금 보고를 해 오고 있는 경우도

신청할 때 신청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

적지 않습니다.

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에 속하는 서류는 여

결론부터 말 하자면 이민국에서 단속의 대상

권, 운전 면허증, 출생증명서, 기본증명, 신분증

으로 분류가 되지 않은 이상 불체자들도 세금보

명서, 미 이민국 서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서

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습단속의 대상은

류들을 정부 기관에 제출하면 체류신분이 노출

대부분 추방재판에 불참하였거나 추방명령을

될까 염려하여 세금보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

794 Penllyn Blue Bell Pike,

어기고 계속 미국내에 거주하는 사람들, 그리

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신청인의 이민 자격

Suite 140

고 범법행위로 사법당국의 명단에 이름이 올라

에는 관심이 없고 납세자의 개인 정보를 누설하

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해

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당하지 않는 모든 불체자들은 세금 보고를 하는

국세청에서 납세자의 이민 신분에 의심을 품

것이 좋습니다. 불체자가 세금을 보고하는 경

고 이민국에 신고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

우 그는 이민법만을 위반하게 되지만 소득에 대

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신분확인 서류로 공증

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

된 여권 사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공증

면 이민법 뿐만

은 미국 내에서 받아야 한다는 점만 꼭 기억하

아니라 세법까지

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오바마 행정명령이 어떤 식으로 전개 될 지 아직까지도 불투명한 단계이지만, 곧 시 행될 것을 대비해서 세금 보고를 시작하는 것 이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세금을 어떻게, 얼마나 보고할 것인가에 대해 세법, 이민법 전 문가를 찾아 상담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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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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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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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군 불참한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 기념식 를 성폭행하는 등 나쁜 짓을 저질렀다며 "소련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의 대표적 유대인

군 모두가 영웅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수용 및 처형장인 아우슈비츠를 해방한 70주년 기념식에 당시 해방군인 소련군을 대표해 블라

러시아의 24시간 뉴스 채널인 '러시아 투데

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두고 의견이

이'(RT)는 홀로코스트 기념식이 정치 선전장으

분분하다.

로 변질했다고 비난했다. RT는 생존자들이 300

소련군인 '붉은 군대'는 70년 전인 1945년 1

여 명이고 최소 70대 이상인 만큼 10년마다 성

월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진주, 생

정상이 참석한 다른 나라와 달리 러시아는 세

대히 여는 기념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

존해 있던 7천여 명을 구출했다. '홀로코스트

르게이 라브로프 크렘린 행정실장이 이끄는 대

는데도 폴란드가 이 기념식을 반 러시아 정서를

기념관' 주최로 27일 열린 기념식에는 독일과

표단이 참석했다.

부추기려는 데 악용한다고 비난했다.

오스트리아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석

당시 11살로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엔시노

RT는 이어 러시아 국방부의 보관 자료를 근

했지만,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에 거주하면서 기념식 참석한 폴라 레보비치는

거로 아우슈비츠 해방군에는 폴란드 외무부의

은 불참했다. 아우슈비츠 홀로코스트 기념관

"(소련군은) 해방군이 분명하다"면서 "해방군

주장대로 우크라이나군도 있지만, 러시아와 벨

측은 푸틴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낸 게 아니라

의 불참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고 AP 통신에

라루스, 타타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

"기념식에 참석할 기증자 명단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대부분 생존자는 "정치적 논쟁보다 홀

르메니아 출신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폴란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로코스트 피해자를 기리는 게 중요하다"며 러

드 남부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2차 세계대전

시아의 불참에 대해 이야기하길 꺼렸다.

당시 나치가 자행한 대학살의 상징적 현장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러시아에 강경 입장 을 취해온 폴란드 측은 올해는 의전 양식을 바

독일 뮌헨에 거주하는 나탄 그로스만은 "소

꿔 아우슈비츠 홀로코스트 기념관에 행사 주최

련군은 목숨을 걸고 싸워 우리를 해방했다"며 "

를 맡겼다. 폴란드 외교부는 다만 "푸틴 대통령

푸틴 대통령은 초대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원한다면 참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많은 이들은 붉은 군대 군인들이 생존자

유럽 전역에서 희생된 유대인 600만 명 중 100 만 명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가스실과 화장터, 300개의 공동막사 등 주요 시설 대부분이 지금까지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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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전L 면 T U광R E고•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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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혈압 높고 음주까지… 당신은 ‘전과자 징후’ 경찰 운영 범죄 예측 시스템 ‘지오프로스’ 살펴보니 범죄 데이터와 전국을 37만여 개 구역 으로 나눈 지도를 연계해 우범지역을 GPS로 추적 현장 먼저 도착… 범행 직전 검거

등고선 형태로 보여 준다. 특히 지난해

2025년 1월 21일 오전 2시. 경찰청 상황실 모

1월에는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한 구역

니터에 ‘비상상황’을 알리는 긴급 팝업창이 떴

내 유동인구 수, CCTV 수, 유흥업소 영

다. 같은 시간 경찰청과 시스템을 연계해 쓰고

업 상황, 기상정보, 경찰서와의 거리,

있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직원들에게도 긴

전과자 거주 상황 등 42개 변수와 범죄

급 알림 메시지가 전송됐다. 성폭행 전력이 있

발생의 상관관계를 따져 ‘범죄지수’를

는 전과 3범 A(40) 씨에게 ‘이상 징후’가 감지됐

산출할 수 있게 됐다.

▲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종합상황실에서 경찰 관들이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지오프로스)’과 연계된 ‘스

다는 내용이었다. 맥박, 혈압 등 신체 정보 등을

경찰은 지오프로스를 활용해 단기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는 ‘지능형 전자발찌’가

간 내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4월 7

보내온 A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7%였다.

일 광주 북구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직장인 이모

스가 예측한 범죄 위험지역 중심으로 한 순찰

혈압도 평소보다 10%가량 높았고, 맥박은 20%

(여·25) 씨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씨는 이어

경로인 ‘치안올레길’를 운영해 범죄 발생 감소

이상 빨리 뛰었다. 이렇게 전송된 정보는 A 씨가

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귀가하던 중 인근 보

효과를 봤다. 해외에서도 지오프로스 개발에

5년 전 동거녀를 찾아가 저지른 성폭행 당시와

리밭에 숨어 있던 정모(33) 씨의 습격을 받았

온 힘을 쏟고 있다. 런던경찰청은 한 컨설팅 기

90% 이상 일치했다. 심지어 편의점에 들러 신

다. 정 씨는 이 씨 얼굴을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

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용카드로 껌 한 통을 산 것도 당시와 동일했다.

했다. 불과 1분이 지났을까. 요란한 사이렌 소리

발생한 범죄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데이터에

와 함께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는 범죄 날짜와 장소, 범인을 비롯해 범인이 사

경찰청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

마트워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해 A 씨의 위치를 확인했고, CCTV로 A 씨가 다

정 씨는 경찰에 의해 순식간에 제압당했다.

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도 포

세대주택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장면을 확인했

성폭행 시도 직후 경찰이 도착할 수 있었던 것

함된다. 분노와 불안 등 게시물에 표현된 해당

다. 마침 경찰이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지

은 지오프로스 덕분이었다. 이날 지오프로스가

인물의 감정 상태까지 고려한다. 이를 통해 ‘고

오프로스)’을 이용해 전날 오후 강력 범죄 발생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보리밭 인근을

위험 폭력조직’을 가려내고 이들 조직원이 범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이 지역을 예측해 순찰

예측했고, 이 일대에 대해 경찰이 순찰을 강화

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분석한다.

인력을 두 배로 늘린 상태였다. 지역 경찰은 경

했던 것이다. 또 부산 경찰도 지오프로스 분석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이미 범죄 예측으

찰청 상황실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은 지 2분 만

결과를 바탕으로 연쇄 절도 예상 범행지 주변에

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2년 빅데이

에 현장에 도착했다. A 씨가 한 손에 흉기를 들

서 잠복해 지난해 6월 절도범을 검거했고, 경남

터 기반 범죄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후 범죄 발

고 이 다세대주택의 열려 있는 화장실 문을 통

경찰은 부산·김해·창원 등의 편의점이나 PC

생률이 2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

해 무단 침입한 직후였다.

방에서 15회 이상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

죄 예측 정확성을 높이려면 민감한 개인정보를

가상의 상황이지만 머지않아 이런 장면을 눈

자의 다음 범행지를 지오프로스로 예측해 범인

포함한 온갖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활용되는 것

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을 검거했다. 범죄 예방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SNS 대화 내용과

2002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경기 파주경찰서는 범죄 위험지역 중심으로 순

CCTV, 카드 사용 내역,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나 봤던 장면들이 조

찰차량을 집중 배치해 112 신고 접수 시 현장 도

도 수집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수사기관에 의

만간 현실이 되는 것이다.

착 시간을 5분 6초에서 2분 32초가량으로 대폭

해 이 같은 정보들이 안전하게 관리되면 다행이

줄였다.

지만, 해커 등에 의해 뚫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

경찰은 전과자 정보와 유동 인구, 날씨 정보 등을 토대로 특정 지역의 범죄 가능성을 예측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오프로스를 바탕으

제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범죄 예측 필요성 못

알려 주는 지오프로스를 2009년부터 운용 중이

로 위험지역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벌인 결과,

지않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지 않아 적절한

다. 지오프로스는 죄종별 범죄 발생 위치와 시

강도(44.4%), 강간(22.1%), 절도 (13.1%)가

보완책을 마련해 가며 지오프로스 개발에 나서

간, 범죄자의 인구학적 특성 등이 담긴 경찰의

크게 감소했다. 또 광주지방경찰청은 지오프로

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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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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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미국경제회복,취업이민신청30%이상급증 1단계 노동허가서 신청서 1분기 31% 늘어 한국 전체의 5%로 3위, 컴퓨터 58%, 캘리포니아 27%

로 2위, 뉴욕과 뉴저지가 각 1330여명씩으로 3 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워싱턴주가 920여 명(6%)으로 뒤를 잇고 있다. ◆H-1B 83%, 학사보다 석박사 더 많아=신 청자들의 83%는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소 지하고 있고 L 주재원 비자 8%, F-1 학생비자

미국경제의 회복이 뚜렷해 짐에 따라 2015

고용과 성장률이 뚜렷한 호조를 보이면서 미

3% 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학사학위 소

회계년도 들어 취업이민 신청이 30%이상 급증

국에 남으려는 외국인재들과 그들을 고용하려

지자들이 39%인데 비해 석박사들이 54%로 더

한 것 으로 나타났다.

는 미국 스폰서 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해

많아 취업이민 3순위 보다 2순위에 더 몰리고

석되고 있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들은 전체의 5%를 차지해 3위를 유 지했고 직종별로는 컴퓨터가 58%, 지역별로는

◆한국 3위, 컴퓨터, 캘리포니아 선두=2015

◆승인율 87%, 계류서류의 30%는 감사

회계연도 첫분기에 접수된 2만 3133명 가운데

=2015회계년도 첫분기 3개월간에는1만 8600

◆2015년도들어 취업이민신청 31% 급증=

한국인들이 746명으로 5%를 차지하며 국가

여건이 처리 완료됐는데 그중에서 1만 6192건

미국경제의 고용과 성장이 가속도를 내면서 영

별로는 3위를 유지했다. 인도출신들이 9176

이 승인돼 87%의 승인율을 보인 반면 1322건

주권 스폰서가 필요한 취업이민 신청도 급증

명으로 전체의 57%나 차지하며 단연 1위를 지

이 기각됐고 1104건은 자진철회됐다.

하고 있다.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 신청자들

키고 있고 중국이 1305명(8%) 으로 2위, 한국

2015년 1월 1일 현재 연방노동부에는 6만

이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노동허가서(Labor

3위에 이어 캐나다가 734명(5%)로 4위, 필리

4810건의 노동허가서 신청서들이 계류돼 있

Certification)를 승인받으려는 LC 신청서들이

핀이 307명(2%)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는데 그중에서 60%는 일반심사중이고 30%는

캘리포 니아가 27%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쇄도하고 있다. 2015회계연도 들어 첫분기인

직종별로는 컴퓨터가 9400여명으로 58%나

감사에 걸려 있으며 1%는 고용감독, 8%는 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연방노동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건축과 공학이 1555명

부에 접수된 노동 허가서 신청서들은 2만 3133

(10%) 으로 2위, 매니지먼트 1350여명(8%)

1월 7일 현재 일반심사를 받고 있는 LC들은

건으로 2014년도 보다 무려 31%나 급증했다

으로 3위, 비지니스 금융 1090명(7%)으로 4

프라이오리티 데이트가 2014년 8월분을 처리

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위, 교육훈련 870여명(5%)로 5위를 차지하

하고 있어 5개월 걸리고 있으며 감사에 걸린 경

2015회계년도 들어 취업이민을 위한 노동

고 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4300여명

우에는 2013년 6월분을 심사중이어서 무려 1

허가서 신청서들이 31%나 급증한 것은 미국의

(27%)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 1350명(8%)

년 7 개월이나 소요되고 있다.

의신청중인 것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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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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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모두 부자 되세요

재산을 물려받아 계속 부자로 살아오거나 류현

것은 우리 한인들이 모두 부자 되기를 원했기 때

진 선수나 추신수 선수처럼 5천만분의 1의 사나

문이었습니다.

이가 되지 않는 이상,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된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한인들이

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지혜로운 전략의 결과물

더 잘 살게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몰라서

입니다. 평균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나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돈을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설령 지금 돈을 잘 벌

기를 소망하는 기도로 시작합니다. 매우 세속 적인 기도가 아닌가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여 전히 모두 부자 되시길 원합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비 밀 노 트

제가 미국회계법인을 떠나 한인사회로 들어온

저는 매일 아침 제 고객들 모두 부자가 되시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고 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부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어느정도는 일

첫째, 부자가 되기를 거부해야 할 이유가 없

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옳은 얘기는 아닙니다. 사

습니다. 열심히 일한 결과로 점차 부자가 되어

실 영어도 잘하고 모든 좋은 조건을 갖춘듯한 미

간다면 이는 칭찬받을 일이라 생각됩니다.

국인들도 늙어서까지 일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둘째, 돈인 없어도 충분히 좋은 일을 많이 할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느냐 못

수 있지만, 부자가 되면 그보다 어려운 사람들

누리느냐는 오히려 돈을 다루는 방식과 미래를

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습니다.

준비하는 자세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셋째, 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많은

많은 어드바이저들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문제는 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

주겠다고 광고를 합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그로 인한 문제

은 과연 그들의 상품이나 조언이 누구를 부자로

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만들어 주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

위해 무작정 돈 버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

품 하나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습니다.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라, 부자로 사는 삶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

부자가 되는 계획, 다음과 같이 차근차근 진행 되어야 합니다. 1.비즈니스 매출 성장 / 직장에서 승진하기

으로 부자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사람, 혹은 상

2.구체적인 저축계획: 수입의 10% 저축, 교육

태를 말합니다. 말하자면, 돈의 액수를 떠나서 더

자금, 은퇴자금 등 저축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분

이상 생계유지를 위해 돈을 벌어야할 필요가 없

명한 목표 설정

거나,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3.지출액 통제: 모기지 등 고정비용 통제

있는 정도의 돈이 있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

4.분산투자: 성격이 다른 투자처들을 이용한

입니다.

위험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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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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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I광M 고 MIGRATION 92 이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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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미국시장들오바마추방유예지키기나섰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워싱턴 디씨 등 28곳 위법소송 제기한 공화소속 주지사 25명과 맞대결 미국내 불법이민자 500만명의 추방을 유예

민개혁 행정명령의 실행을 지지하기로 합의했

위법일 뿐만 아니라 각주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하려는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지키기 위

다. 뉴욕시의 빌 드 블라지오 시장, 로스앤젤레

가중시키게 될 것” 이라며 시행을 막으려는 소

해 30 곳에 달하는 대도시 시장들이 나섰다.

스의 에릭 가세티 시장, 시카고의 람 이매뉴엘

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각 지역의 재판부는 현

공화당 소속 25개주 주지사들이 시행을 가

시장, 워싱턴 디씨의 뮤리얼 바우저 신임시장

재까지 위법과 합법으로 엇갈린 판결을 내리고

로막으려 소송을 제기한데 맞거 민주당 소속

등은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된 전국시장 연례총

있어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28곳의 대도시 시장들이 정면 대결하고 나선

회를 계기로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령 수호를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단행한 이민개

선언했다

결국 이민개혁 행정명령은 연방지법들에서 의 엇갈린 판결들이 잇따라 나오고 연방항소법

혁 행정명령에 따라 불법이민자 500만명의 추

민주당 소속 대도시 시장들은 “이민행정명

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을 제공하려는 방안을

령의 시행이 지연되면 이민자 가족들에게 피해

실행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정치적인 격돌뿐

를 주고 미국경제에도 타격을 가하는 동시에

공화당은 어떠한 입법으로도 오바마 이민개

만 아니라 법적투쟁 도 격화되고 있다.

지역사회에도 불필요한 불안을 야기할 것”이

혁 행정명령의 실행을 막기는 어렵다고 보고

라며 추방유예를 강력히 지지하는 소송요약문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소송과 재판부의 판결

을 법정에 제출키로 했다.

로 저지하는데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오바마 행정부는 2월과 5월부터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카드 신청서를 접수하기 시작할 채비

원으로 이어지며 최고의 법원인 연방대법원까 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를 하고 있는 반면 연방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대도시 시장들은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이 위

있다.

은 실행을 저지하려는 갖가지 시도를 계속 하

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공화당 소속 25개주

그러나 법적투쟁으로 결론을 내기까지는 시

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의 격돌과는 별도로 법

주지사 들의 조치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고 나선

간이 많이 걸리는데다가 연방대법원이 심리할

적투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것이다. 이에앞서 텍사스를 중심으로 공화당

지도 불투명해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워싱턴 디씨 등

소속 25개주 주지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불

안에 판정이 나올지 조차 확실치 않은 것으로

미 전역의 대도시 28곳의 시장들이 오바마 이

법이민자 추방 유예조치는 행정권한을 넘어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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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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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없는 복지’ 고수… 중앙 對 지방 갈등 불보듯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재정난 해결책

교부세 배분 기준에 제대로 반영되는지도

으로 지방재정 제도 개혁을 제안한 것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향후 노인인구 등 복

국민적 반발을 불러일으킬 ‘조세저항’을

지 수요 반영 비율을 확대하는 쪽으로 지방

피하면서 재정 부족분을 메우려는 고육

교부세 배분 기준 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책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부담금

그러나 이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

에 대해서도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등 교

자치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민감한 이

육 환경이 크게 달라졌는데도 학교 통폐합

슈다. 향후 현 제도의 엄밀한 분석은 물론

같은 세출 효율화에 대한 인센티브가 지금

합리적 대안이 뒤따르지 않으면 ‘중앙정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6차 국민경제

전혀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방의 자체

부 대 지방정부’의 갈등이 폭발할 소지가 다분

자문회의에서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

구조 개혁을 독려하는 한편 내국세 대비 교부금

하다.

다. 박 대통령은 당시 지방재정과 관련해 “지금

비율을 조정하면서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

◇세수부족 재정난 해결 차선책

까지 논의는 중앙과 지방 간 재원 배분에 초점

을 시사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

이 맞춰져 있었고 제도개선 측면에는 관심이 부

특별교부세에 대해서도 지원 원칙•기준 사

방재정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세수 부족

족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 지방재정 제

전 공개, 집행 결과 사후 공개 등 제도 개선 필요

과 복지 수요 증가’를 언급했다. 세수가 계속해

도의 재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행정자치부가 추

서 충분히 걷히지 않아 재정 부족이 심화되고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지자체 여건에 맞는

진 중인 자동차세, 주민세 인상 문제와 관련해

있지만 기초연금 등 복지 수요는 해마다 늘고

탄력적 운용’ ‘지방재정 외부평가 시스템 도입’

선 “모두 지방세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긴밀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방부담심의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기구화’

게 협의하고 국회에 계류된 관련법은 국회에서

는 취지다.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논의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런 것을 다 듣

◇일일이 항목 열거하며 재검토 주문

고 나중에 중앙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기 바란

‘세금폭탄’ 논란을 통해 복지재원 확보를 위한

박 대통령은 재정난 해결 방안으로 지방교부

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광

증세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

세, 특별교부세, 교육재정교부금을 일일이 거

목된다. 박근혜정부의 상징적 전략인 ‘증세 없

론했다. 재검토 이유도 설명했다. 지방교부세

올해 첫 전통시장 방문 일정이다. 청와대에

는 복지’를 위해선 다른 재정 지출 문제를 재검

에 대해선 “(지자체가) 자체 세입을 확대하면

따르면,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차

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일각에선 현 정

오히려 교부세가 줄기 때문에 자체 세입 확대

이날 광주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지역 산•학•

부가 ‘무상복지’를 위해 다른 재정 분야에 메스

동기나 의욕을 꺾는 비효율적인 구조는 아닌

연(産•學•硏) 관계자들과의 오찬 뒤 광주 창

를 대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만만찮다.

가”라며 지자체의 미온적 세수확보 노력을 적

조경제혁신센터의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

폐 사례로 꼽았다.

그램' 시범사업 대상지역인 대인시장으로 자리

특히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최근 연말정산

물론 중앙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제도적 개선 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은 있어 왔다.

또 “고령화로 증가하는 복지 수요의 크기가

주시내 전통시장인 대인시장을 찾았다.

를 옮겨 시장 상인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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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제일주의’ 부각…바닥민심 잡기 북한 김정은 정권이 새해 들어서도 '인민제

목의 논평에서 마이애미 경찰이 흑인 범죄자

일주의'를 내세우며 대중의 지지와 충성을 결

들의 사진을 표적지로 삼아 사격연습을 해 논

집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란이 된 사건 등을 소개하며 미국을 '인권유린 왕초'라고 원색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당사업 전 반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일관시켜나가자'

논평은 "미국이 '인권재판관'처럼 행세하

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당 간부들에게 "첫

며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를 걸고 드는 것은 저

째도 둘째도 인민중시 사상을 확고히 틀어쥐

들의 인권유린 만행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무

고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미국과

마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꼬락서니는

그 추종세력들의 날강도적인 제재압박책동

모든 사람의 비난과 조소를 자아낼 뿐"이라고

은 극도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가 믿을 것

꼬집었다. 신문은 '절망속에 사는 자본주의

은 오직 하나 우리 인민자신의 힘"이라고 강

나라 근로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노숙

조했다. 특히 "평화로운 시기에는 일꾼들이

자로 보이는 미국인들이 임시거처에서 생활

세도를 쓰고 관료주의를 부려도 사람들이 마

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신

하는 사진 4장을 싣고 "실업과 빈궁, 물가상승

지못해 따라올 수 있지만 준엄한 시련이 닥쳐오

년사에서 당사업 전반을 '인민대중 제일주의'

등은 대중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면 하루아침에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

로 일관시키고 주생활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들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 간부들의 권력남용과 관료주의 등 민심 이

강조하고 새해 첫 현지지도로 고아원을 찾는 등

반 행동이 유사시 등 불안정한 시기에 자칫 체

민심행보의 '모범'을 과시하고 있다.

제 존립을 위협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 음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셈이다. 신문은 간부들이 "인민들을 어머니의 심정으 로 따뜻이 보살피고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면

북한 매체는 틈날 때마다 자본주의 사회의 부 정적인 모습을 소개해왔지만 이날은 서방 각국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인권 공세 등 국제사

의 파산기업•실업자 통계와 다수 사진까지 동

회의 압박 속에서 주민의 마음을 읽고 보살피는

원해 자본주의의 '비참한' 현실을 부각하려 애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썼다. 신문은 또 '불안과 공포를 몰아오는 주범

체제 안정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슬람 세력

서 "자기 뼈를 깎아서라도, 피를 바쳐서라도 인

한편, 북한이 미국의 흑인인권, 실업문제 등

의 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으로 유럽이 '테러

민들의 요구와 각오를 제때에 풀어주겠다는 각

을 집중 부각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

공포'에 빠졌다며 이같은 위기는 미국의 '세계

오를 가지라"고 주문했다.

북 '인권 공세'를 희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패권주의' 탓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새해 들어 공장에서 화상을 입은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6면을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한 여성노동자의 치료를 8년간 도와 회복하게

미국의 흑인인권 문제와 실업난, 반테러 명목

인권 공세와 대북제재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만든 초급당비서 리춘일을 당 간부 모델로 대

의 '패권주의' 등을 주제로 한 논평들로 채웠다.

다방면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

대적으로 선전하며 모든 간부가 따라 배울 것

신문은 '인권유린 왕초의 범죄적 정체'라는 제

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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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사고 4년…식품 방사능오염 불안감 여전” 한국 식품 방사능 오염 無…소비자 불안은 여전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이후

변 사람(2.2%), 정부부처나 관계기관 홈페이지

4년이 지났지만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

(1.3%) 등이었다. 일본 원전사고•방사능과 관

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련해 가장 필요한 정보는 식품•환경 등의 방사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수도권에 사 는 성인 6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

능 오염 정도와 인체 안전에 대한 정보(61.5%) 라는 답이 절반을 넘었다.

(92.6%)이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정부의 우선 해결 과제로는 가장 많은 34.5%

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고

가 국내 원전에 대한 점검과 사고대응 매뉴얼

27일 밝혔다.

관리(34.5%)를 꼽았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

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

방사능 오염이 가장 우려되는 분야로는

려가 크지만 소비자원이 2012년부터 국내 유통

생한 이후인 2012년부터 한국 내 유통식품 12

52.9%가 어패류 등 수산물 오염을 꼽았다. 이어

식품 12개 품목 180종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

개 품목(천일염, 차류, 쌀, 수산물가공품 등)

오염된 농수산물 및 식품수입(18.5%), 방사능

사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한 수준이었다.

180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을 실

따라서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

시한 결과 전제품이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

려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

다. 그러나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들

은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

의 불안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정확한 정보

응답자의 76.1%는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

대로 식품 방사능 오염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제공을 통한 인식 제고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에 관한 정보가 국민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

하고 관계 부처에 정보 공개 확대와 홍보 강화

대부분의 소비자(92.6%)가 ‘일본 원전사고

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68.9%는 일본 원전사고

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유통식품 12개

로 인한 방사능 누출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

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대응 내용을 잘 모

품목 180종에 대한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을 실

고 있다’고 방사능 오염을 여전히 우려했고, 특

르고 있었다. 주로 방사능 정보를 얻는 경로는

시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

히 ‘어패류 등의 수산물 오염(52.9%)’을 가장

방송(49.8%), 인터넷(31.3%), 신문(13%), 주

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기에 인체 직접 노출(17.5%) 순이었다.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은 국내산 (72.5%)보다 일본산(93%)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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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2015년엔 달나라 관광? 20년 전 미래학자가 꼽은 올해 일어날 일 “제대로 맞춘 것 하나도 없군.” “진짜 막 쓴

화상휴대폰 등장(2000년), 인간과 기계의 대

듯.”

화 가능(2005년) 등의 예측도 대충 앞당겨 실현

2015년 초,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과

됐다. 기사 말미에는 이언 피어슨의 미래시간표

거 기사들에 대한 반응이다.

를 볼 수 있는 URL주소가 첨부되어 있지만 현재

‘어머니는 왜 그리 고생만 하셨을까.’ 첫 번째

는 열리지 않는다.

로 거론된 기사의 제목이다. 실린 신문은 매거

20년 전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유병선 경향신

진X. 경향신문 섹션지였다. 기사의 부제는 ‘미

문 기자다. 지금은 회사를 퇴직한 후 사회적 기

래의 주부, 2015년의 가정생활’이다. 전통음식

업을 지원하는 씨즈(seed:s)라는 비영리단체

점을 경영하는 나이 38세 한소라씨의 2015년

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유 이사장은 “당시 기사

어느날 하루를 가상으로 재구성한 글이다. 옆

내용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밀레니엄을 앞

에 실린 그래픽 자료 속, 사이버틱한 의상을 입

두고 언론사별로 미래예측 기획이 막 시작되던

은 여인이 한소라씨일까. 그건 모르겠다. 기사가

▲1월 초. 누리꾼의 화제를 모은 경향신문 섹션지 매 때”라며 “그 기사를 쓴 뒤 ‘밀레니엄 키워드’라는

실린 날짜는 1995년 7월 31일. 그러니까 20년

거진X의 2015년 미래예측 기사

후의 미래를 예측한 기사다.

꼭지명으로 1년 가까이 미래 삶 예측기사를 기 획해 신문에 연재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덧붙였

누리꾼들이 “막 썼다”고 평가한 까닭은 같이

다음 기사 제목은 이것이다. ‘교통난·차 대기

다. ‘미래시간표’를 만들어 제시했던 이언 피어

제시되어 있는 2015년을 예측한 다른 기사들이

오염 2015년쯤 해소.’ 오늘 아침 출근 때도 기자

슨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검색해보니 지금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1면에서 계속된 매거진

는 막힌 길에서 버스가 움직이길 하염없이 기다

‘잘 나가는’ 미래학자다. 앞서 언급한 2015년 달

X 본지기사의 제목은 이렇다. ‘2015년에는 달나

리고 있었다.

나라 관광 등 숱한 ‘틀린 예측’이 있었지만 개인

라 관광 가능.’ 보다시피 아폴로 계획 이후 인간 의 달 탐사는 아직 실현된 적이 없다.

그런데 뜯어보면 아무렇게나 막 쓴 기사는 아 니다. 달나라 관광 예측은 기자가 한 것이 아니

이어 붙어 있는 한겨레신문 1992년 12월 17일

라 이언 피어슨이라는 미래학자가 작성한 보고

자 기사의 제목은 ‘2015년 암 완전정복’이다. 암

서의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이언 피어슨이 작성

과 관련한 최신 의학정보를 탐사해 쓴 다치바나

한 ‘미래시간표’에 따르면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다케시의 책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

2005년께에는 완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다>에 따르면 인류가 ‘암 정복’과 관련해 달성한

실제 완성은 예상보다 5년이 이른 2000년에 이

위치는 ‘지금까지 알아왔던 것보다 모르는 것이

뤄졌다. 하지만 2015년엔 개개인의 의료카드에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놈이 기록될 것이라는 예측은 틀렸다.

홈페이지 등에 소개한 ‘업적’에선 그 예측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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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화병 급증 무슨 이유 때문에? 한국인 화병 급증 소식이다. 화병은 우리나라

에 나타나는 증상과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이 있

질 수 있다는 것이

에만 존재하는 특징적인 신경증이다. 1995년

는데 마음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불안,

전문가의 조

미국정신의학회에서 한국인 특유의 문화증후

초조, 우울, 신경예민, 자신감 저하 등이 있고 신

언이다. 이처

군으로 인정한 질환이다

체적인 증상으로는 속 메스꺼움, 소화불량, 변

럼 화병은 주로 마음

비, 가슴 두근거림, 손발 저림, 가슴이 답답한 증

이 원인이 되는 것이기

상 등이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

특히 통계에 따르면 화병은 국내 인구의 약 5%가 화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 남자보다는 여

본인의 정신적인 안정으로 건강

자가, 특히 30~40대 기혼자에게서 많이 보인다

단순히 스트레스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라

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화병을 ‘억울한 마음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가볍

한 정서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삭이지 못하여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게 넘어갈 수 있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

아울러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

답답한 증상과 더불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

하면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나 명상, 여가활동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

이라고 정의하였고, 이는 ‘울화병’이라고도 불 린다. 과거에는 주로 여성인 주부들에게서 남편과의 갈등, 시부모와의 갈등이 원인

실제로 만성적 분노는 혈압을 상승을 가져와

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이 화병을 앓은

고혈압이나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 동료와의 인 간관계에 따른 갈등이 화병을 부르는 가 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드물지

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

않게 나타나고 있고 만성적인 스트레스

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에 노출되어 있는 직장인에게서 볼 수 있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는 ‘직장인 화병’, 최근의 학교세태를 반

90.18%가 '있다'고 답했다. 이를 보면 대

영하는 ‘왕따 화병’ 등 여러 임상 유형들

부분 직장인이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 것

이 발견되고 있다. 홧병증상으로는 마음

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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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남미의 보석 콜롬비아 남미대륙의 제일 북서쪽에 위치한 나라 콜롬비아(Colombia) 라는 이름은 콜럼버스 (Columbus) 에서 유래되었다. 콜롬비아는 1903년 파나마가 독립해 공화국이 되기 전까지는 파나마까지 포함했던 서쪽은 태평양, 북쪽은 카리브해인 광활한 영토의 나라이다. 남미 대부분이 그러하듯 시몬 볼리바 (Simon Bolivar)에 의해 해방된 베네수엘라와 비슷한 향수의 역사를 가지 고 있다. 또한 멕시코 다음으로 세계에서 스페인어 사용인구가 가 장 많은 나라이며,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콜롬비아 커피가 유명하다는 사실은 알 정도로 커피 맛이 좋고 유명하다. 커피 다음으로 유명해서는 안 될 세계 최대의 코카인 생산국이 다. 마약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 가 되고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하면 남미 특유 의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이 내가 이제껏 미디어를 통해 접하던 무시 무시한 나라가 맞나 갸우뚱거리게 된다. 가장 처음으로 간 곳은 수도 보고타이다. 이 도시의 중심에 볼리바 광장(Plaza de Bolivar) 이 있다. 실은 볼리바 광장은 콜롬비아 어느 지역을 가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정도로 남미해방의 영웅 시몬 볼리바를 존경 하고 기리는 것일테다. 보고타의 볼리바 광장이 중요한 데는 이곳 에 대통령 궁이 있어서라는데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떡 하니 서있 는 것이 내 식견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다. 지상의 성당 못지않게 높은 천장과 엄숙한 분위기가 절로 입이 벌어지게 한다. 보고타에서 가장 고지대라는 몬세라떼 (Monserrate) 언덕에 오르면 보고타 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해발고도가 2500m높이여서인지 구름과 도시가 살포 시 맞닿아 있는 듯 몽환적으로 어우러져있는 풍경이 쨍하게 빛나 는 건물들보다도 더 인상깊었다. 예술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번쯤 캔버스 안에 갇 힌 듯 통통한 사람들을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콜 롬비아 출신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르 (Fernando Botero) 의 작품 들이다. 어느 나라나 여행을 가면 유명 작가나 화가의 자취를 쫓듯 콜롬비아에 온 이상 메데진(Medellin) 이라는 도시에 있는 보테 르 미술관을 꼭 들러보길 권한다. 보테로의 조각상들이 아무렇지 않게 전시되어 있고 매주 월요 일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콜롬비아의 자랑 엘 페뇰(El Penol) 에 꼭 한번 올라보자. 롤러코스터 타러 올라가듯 결코 만만치 않은 높이의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360도 펼쳐진 빛나는 바다와 사 이사이 자리잡은 만이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로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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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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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NFL슈퍼볼,뉴잉글랜드-시애틀‘빅뱅’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디펜딩 챔피언'

스성공률이 36.36%(12/33)에 그쳤고, 패싱야

이 저메인 커스에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

시애틀 시호크스가 제49회 슈퍼볼서 빈스 롬바

드도 126야드에 불과했다. 터치다운 패스는 단

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디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하나도 없었고, 가로채기만 2개를 허용했다. 러

윌슨은 이날 무려 4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

뉴잉글랜드는 19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

닝백 댄 헤론도 51야드를 뛰는 데 그쳤다. 상수

며 고전했으나 연장서 결정적인 터치다운 패스

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나 다름없던 패싱게임에서 고전하다 보니 변수

를 성공시켜 팀의 2년 연속 슈퍼볼 진출을 도왔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인디애나폴리

인 러싱게임이 잘될 리 없었다.

다. 패스 성공률 48.27%, 209 패싱야드로 경기

스 콜츠와의 AFC 챔피언결정전서 45-7 대승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시애틀은 센추리링크

내용은 썩 좋지 못했으나 승부처에서 빛났다.

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뉴잉글랜드는 지난

필드서 열린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NFC 챔피언

러닝백 린치는 터치다운 하나 포함 157 러싱야

2011~201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슈퍼볼 무대

결정전서 연장 끝에 28-22 대역전승을 거두고

드를 기록하며 제 기량을 맘껏 뽐냈다.

에 오르게 됐다.

2년 연속 슈퍼볼에 올랐다. 이로써 시애틀은 최

그린베이는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터치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을 17-7

근 10년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이 슈퍼볼

운 패스 하나 포함 178 패싱야드, 패스성공률

로 앞선 뉴잉글랜드는 3쿼터에만 터치다운 3개

에 오른 사례를 만들어냈다. 전반을 0-16으로

55.88%를 기록했다. 인터셉션 2개가 다소 아쉬

로 21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쿼터백

크게 뒤진 시애틀은 경기 종료 2분 9초 남은 상

웠다. 이날 후반 들어 패싱게임이 원활하게 이

톰 브래디가 네이트 솔더, 줄리안 에델만, 롭 그

황에서도 7-16으로 밀려 패색이 짙었다.

뤄지지 않은 탓에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

롱코스키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연결했다. 경

하지만 쿼터백 러셀 윌슨의 러싱 터치다운으

다. 러닝백 에디 레이시가 73야드를 뛰며 선전

기 종료 10분 10초를 남기고는 라가렛 블런트

로 희망을 살린 시애틀은 이어진 스티븐 하슈카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쿼터 16-14 상

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45-7을 만들며 승

의 온사이드 킥을 리커버하며 또 한 번 공격권

황에서 온사이드 킥 리커버에 실패한 게 결정적

부에 쐐기를 박았다.

을 얻었다. 그리고 마숀 린치가 24야드 러싱 터

이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와 시애틀은 다음

뉴잉글랜드는 브래디가 터치다운 패스 3개

치다운을 만들어내며 22-19로 승부를 뒤집었

달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유니버

포함 226 패싱야드, 패스성공률 65.71%로 제

다. 그린베이도 종료 불과 9초를 남기고 메이슨

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서 49번째 빈스 롬

역할을 충분히 했고, 돌아온 러닝백 라가렛 블

크로스비의 필드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

바르디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런트가 터치다운 3개 포함 148 러싱야드 맹활

다. 운명의 연장전. 먼저 공격권을 얻은 팀은 시

시애틀은 지난해 덴버 브롱코스를 43-8로

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화려한 귀환이었

애틀이었다. 린치의 러싱과 윌슨의 짧은 패스

크게 무찌르고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믿었던 앤드류 럭의 패

로 서서히 전진하던 시애틀은 3분 19초 후 윌슨

MVP는 시애틀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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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제157호•2015년1월30일

PIT 허들 감독 “강정호, 신체조건과 힘 갖췄다” 새 둥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도 강정

호의 포지션까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승에 도전한다. '에이

호(28)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첫 만남도 손꼽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구단

스' 스트라스버그가 합

아 기다리고 있다.

에서는 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류할 경우 든든한 지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서

을 몸값으로 보여줬다. 닐 헌팅턴 단장도

군을 얻게 된다.

피츠버그를 담당하고 있는 톰 싱어는 27일(한

“마이너리그에 보낼 생각이 없다”며 강

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린트 허들이

정호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마이너에

격수 조디 머서, 2루수

강정호를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했

서 담금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

다. 현재 강정호는 친정인 넥센 히어로즈의 애

을 단언했다. 벌써 현지 언론의

리조나 캠프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관심도 크다. 강정호의 자

싱어는 “강정호는 환태평양 지역에서 온 선

피츠버그 내야는 유

리슨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시즌 FA(프리에이전

리를 비우기 위해

트)를 맞는 닐 워커는 피츠

수들의 프로필과 다르다. 사이즈(신체조건)와

내야수들 중 누

버그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

힘을 갖췄다”는 허들 감독의 말을 그대로 실었

가 피츠버그를

러나 몸 값이 높아 피츠버그

다.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1루수나 지명타자

떠나게 될지 전망하는 기사도 쏟아졌다. 강정

와 같은 탄탄한 체구, 이와 더불어 언제든지 장

호를 보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넥센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프랜차이즈 스타

타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의 훈련캠프에 방문하는 현지 취재진도 한둘이

워커가 FA로 이탈할 것을 대비해 마이너리그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싱어의 전언에서도 알

에서 후임자를 육성 중이다. 헌팅턴 단장은 마

강정호로서는 허

수 있듯 강정호는 감독이 직접 언급까지 해서

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타율 0.289, 39홈런,

들 감독에게 남길 첫

보고 싶다고 할 만큼 기대를 받는 선수로 자리

241타점, 134도루, OPS 0.808을 기록한 유격수

인상이 중요하다. 스

를 잡아가고 있다. 허들 감독에게는 미지의 선

앨런 핸슨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

프링 트레이닝 기간 연습

수지만,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새 감독과의

다. 핸슨은 유격수에서 수비율 0.932를 기록했

경기도 중요하겠지만 그

첫 만남이 강정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

지만 2루에서 0.973을 기록해 훨씬 좋은 모습을

심이 가는 대목이다.

보였다.

높이 산 것이다.

이전 훈련하는 모습 등

가 붙잡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다.

을 통해 시즌

한편, 미국 랜트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

만약 닐워커의 맞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피

초 얻을 기회

워싱턴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주고 새로

츠버그의 2루 자리는 무주공산이 된다. 핸슨이

의 크기가 달

운 2루수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 피츠버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유망주다. 강정호가 조

라질 수 있다.

그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 팀이

디 머서와 경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주전자리를

수비 능력

다. 닐워커를 내줄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

꿰찰 수 있다. 실제로 강정호는 친정 넥센의 애

은 강정

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피츠버그는 올해

리조나 전훈에서 2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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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그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노란 스쿨버스 운전사 장호준 목사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일시: 2월 7일 (토요일), 7:00 pm 장소: Ambler Mennonite Church 90 E. Mt. Pleasant Ave. Ambler, PA 19002 주최: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사람들의 모임 문의: philasewol@gmail.com 장호준목사는 장준하 선생의 아들이며, 일요일에는 코네티컷 주의 유콘 스토어스한인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주중에는 스쿨버스 운전사로 일을 하고 있다. 2013년 ‘미주희망연대’를 설립하여 현재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일그러진 민족의 역사를 바로 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며, 민족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꿈을 좇아 떠돌아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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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제157호•2015년1월30일

군 입대, 전성기라 늦춰달라는데…‘병역 딜레마’ 빠진 배상문 세계적인 축구 스타였던 차범근(62)은 병역

너무 힘들고, 머리가 아픕니다. 최고의 시나리

미국에서 ‘그린 카드’(미국 영주권)를 취

문제로 고초를 겪었던 ‘1세대 국외파 스포츠 스

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건데, 당장 운동

득했다. 피지에이 투어에서 우승한 외국

타’다. 그는 1978년 12월 공군 현역 군인 신분으

을 더 해나갈 수 있을지….” 해법은

선수에게 영주권을 주는 관례를 따랐다.

로 당시 서독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와 6개월

없었다. 2개월 사이 병역 문제는

당장이라도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가계약을 맺었다. 공군이 애초 6개월짜리 기초

더 깊은 늪에 빠져들었다. 병무청은

훈련 과정을 면제해 주기로 한 약속을 믿고, 제

지난해 말 배상문에게 국외여행

대일을 계산한 것이다. 하지만 차범근이 국내

기간 연장 불허 통보를 했다.

다.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 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 경우 병무청 이 그를 병역 회피자로 취급해 향후

활동을 하지 않고 분데스리가에서 ‘차 붐붐붐’

올해 29살이 된 그에게 이달

국내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

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군 당국이

30일까지 국내로 들어와 병역

다. 가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

일시 귀국한 그를 재입대시켜 남은 기간을 채우

의무를 이행하라는 사실상 ‘최후

게 했다. 어처구니없는 군 당국의 행정으로 차

통첩’이다. 배상문이 국내로 들어오

선택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국내 여

범근은 분데스리가 선수 등록이 취소됐고, 다

면 곧바로 군 입대 절차가 진행될 것으

론의 극심한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름슈타트와의 계약도 파기됐다. 당시 언론은

로 보인다. 배상문은 특히 국외파 스포츠 스타

배상문은 “미국 국적 취득은 고려한 적이 없다”

“차범근의 사례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가운데 이른바 ‘박주영법’이 적용된 첫 사례여

고 밝힌 바 있다.

가능성이 있다”며 국외 진출 스포츠 선수들의

서 주목받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영

당장 시도할 만한 대안으로 ‘포인트 제도를

병역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안 마련을 촉

(30•알샤밥)은 2008년 당시 프랑스 축구 클럽

통한 입대 기한 연장’이 있다. 이대택 스포츠문

구했다.

AS 모나코 선수로 10년 이상 장기 체류 자격을

화연구소장(국민대 체육학과 교수)은 “올림

■ ‘박주영법’에 태클 걸린 배상문

얻은 뒤, ‘국외 이주 사유 국외여행 연장’ 허가를

픽•아시안게임뿐만이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배상문은

받아 병역 회피 논란을 일으켰다.

의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점수로 평가하고, 조

고를 한국에 둔 배상문으로서는

지난해 말 병역 문제를 묻는 국내 기자들에게

■ 입대? 미 국적 취득?

건을 충족한 선수들에게 병역 이행 기간을 30

“방법이 없는지 거꾸로 기자들한테 묻고 싶다”

배상문 앞에는 세가지 길이 놓여 있다. 첫째,

대 중반 정도로 늦춰주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

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군 문제를 해결 못해서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배상문은 2013년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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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투약’박태환, 징계 불가피할 듯 전문가 “규정상 ‘몰랐다’는 것은 항변사유 안돼” 연맹(FINA)의 박태환

주장한 바 있다. KADA 관계자는 "선수의 과실

에 대한 중

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려는 것이겠지만 (의료

징계는 불

진 등의 과실은) 면책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규

가피할 전

정에 명시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서 말

망이다. 한

하는 규정이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제

국도핑방

정해 FINA 등 경기 단체와 KADA 등 각국 반도

한국 수영을 지

지위원회

핑 기구가 다 함께 공유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

탱해 온 박태환(26•인천시청)이 선수 생활 최

(KADA) 관계자는 "네

(World Anti-Doping Code)이다.

비도는 흔히 말하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선수의 과실이나 부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박태환이 지난해 7

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의가 없었더라면 선수는 징계를 면한다는 내용

월말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

이다. 의사가 선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다면

를 맞았다고 발표했다.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스레 예상했다.

설령 선수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고 해도

대의 위기에 처했다.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인 네비도는 세

박태환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병원 측의 실

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했

수 혹은 과실이라고 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

다. 검찰은 이 주사제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태환의 소속사

KADA 관계자는 "'몰랐다'는 항변을 받아들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하고,

팀GMP는 "병원에서 놓아준 주사 때문"이라며

이기 시작하면 예외가 속출할 수 있고 악용 사

병원 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태환은 수차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있

례도 나올 수 있어서 엄격하게 규정한 것"이라

지 않은지 물었고,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 결과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제수영

이를 예방할 의무는 전적으로 선수에게 있다고 못박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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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호•2015년1월30일

김준호, 코코엔터, JD브로스…지금 김대희가 말하고 싶은 것 못한 것은 물론이고 현재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w나 역시 잘 몰랐던 부분이라

한 JD브로스가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도주한 김우종 전 대표는 재계약금 지급 약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냐’고

와 관련해 JD브로스의 대표 개그맨 김대희가 각

속도 어겼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연기자들

묻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종 의혹과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다수도 참지 못하고 ‘폭발’하기에 이

들었다. 현재 대중문화예술

폐업을 결정한 코코 엔터테인먼트, 새로 등장

김대희는 27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현재 답 답한 상태다. JD라는 회사명이 김준호와 내 이

르렀다. 김대희는 “이번 사건의 중심엔

기획업 등록 절차를 밟기 위 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

름의 이니셜을 딴 것은 맞지만, 해당 회사의 설

김우종이라는 전 대표가 있다.

다. JD브로스는 자격 보

립 배경이 김준호와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폐업

횡령, 배임, 수십억원의 우발 부

완 과정을 거쳐 오는 30

과 관련돼 있지는 않다. 김준호가 돌아오길 바

채만 남긴채 잠적하면서

일 등록 심사를 받을 계

라는 마음을 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겨진 모든 사람들이 피

획이다.

일각에서 코코의 폐업보다 JD브로스의 설립

해자인데 그런 사람들끼리 서

이번 사건으로 곤욕

이 먼저였다는 이유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적

로 상처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호소했

을 치르게 된 김대희는 “여러 모로 당황스럽다.

극 해명한 것. 이어 그는 “코코와 JD는 별개 문제

다. 또 JD브로스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증

좋은 의도와 다르게 우리가 죄인이 되는 것 같

다. JD는 코코와의 계약이 해지된 후 연기자들

을 받지않았다는 점에서 ‘불법이 아니냐’는 지

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끼리 모여 만들어진 회사다. 1달 넘게 소속사 없

적이 있었지만, 김대희는 이에 대해서도 반박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을 결정, 소속

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친구들이 JD에서 다시

했다. 실질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받지 않았고

연예인들이 계약을 해지하며 프리랜서를 선언

만난 것인데, 마치 JD가 코코의 폐업에 어떤 역

본격적인 영업이 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

한 가운데 개그맨 김대희가 새로운 기획사 제이

할을 한 것 마냥 퍼즐 맞추기를 하는 시선이 있

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는 “오늘 한국콘텐츠진

디브로스를 설립하며 눈길을 끌었다.

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설명했다.

흥원에서 연락이 왔다. 관련 내용이 지난해 8월

코코엔터테인먼트측은 "폐업 소식 이후 김대

김대희의 말에 따르면 코코 소속이었던 개그

개정되면서 이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한

희를 주축으로 40여명의 연기자들이 다같이 모

맨들은 계약금, 출연료 등 많은 부분에서 정당

다. 현재 계도 기간이기 때문에 콘진원 측이 먼

여 새로운 둥지를 틀고 '제이디브로스' 설립을

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정산이 제 시기에 되지

저 연락을 해 알려준다고 한다.

결정하게 되었다"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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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도 관객의 마음을 훔칠 기회를 주세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사 엄용훈 대표, 대통령에 호소 혹은 저녁 늦게만 틀어주는 상영관도 많았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개훔방)은

26일 현재 개훔방의 상영관은 30개에 그친다.

다시 관객의 마음을 훔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까.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개훔방’이 26일 까지 모은 관객은 약 24만 명. 수치만 보자면 당

▲대안배급사 경계인가 단순한 착시현상인가

장 극장에서 내려도 하등 이상할 게 없다.

지난해 국내 영화 개봉작은 1117편. 평균 하 루 세 편 이상 쏟아지는 상황에서 소리 없이 사

그런데 영화를 제작한 삼거리픽쳐스의 엄용

라지는 작품이 부지기수다.

훈 대표는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 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 영화

개훔방은 평단 지지도 높았고, 관객 반응도

를 돌아봐 달라’는 글을 올리며 대기업에 장악

좋았다. 미국 작가 바버라 오코너의 원작이 탄

된 영화계 현실을 비판했다.

탄한 데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등 배우들의 연기도 근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00m 경주에서 족쇄 차고 뛰는 격”

에 연예인들의 극찬도 속속 올라왔다. 포털사

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엄 대표는

이트엔 상영 확대 청원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

“개봉하고 (속이 상해) 불면증에 걸렸는데 글

다. 일각에선 개훔방의 시련을 “영화를 망치는

쓰며 또 며칠 밤을 새웠다”며 “그냥 박 대통령이

완벽한 방법”의 표본이라 부른다. 작품과 별개

영화를 한번 봐주면 좋겠다. 이게 진짜 망할 만

로 외부 요소가 작용했단 시각이다. 망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외화 ‘테이

우선 배급사가 ‘리틀빅픽쳐스’였던 점을 꼽

엄 대표가 말하려는 바는 간명하다. 개훔방

큰3’(613개)와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

는 이가 많다. 리틀빅픽쳐스는 2013년 9개 제작

이 대기업 위주의 독과점 시장구조에 짓눌려 제

귄’(509개)보다 훨씬 적다. 이에 앞서 ‘국제시

사가 대기업 배급사에 맞서기 위해 공동 설립한

대로 경쟁조차 해보지 못했단 주장이다. 개훔

장’은 913개로 출발했다. 예매율 저조 등의 이

회사. 배장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상임이사는

방은 총 제작비 38억 원이 들어갔다. ‘명량’처럼

유로 개봉관이 적었던 것.

“‘수직 계열화’를 통해 배급사와 영화관을 함께

한 작품인지”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200억 원씩 들어간 대작에 비하면 소품이다. 하

하지만 엄 대표는 “보통 큰 영화는 1~2주 전

갖고 있는 대기업 입장에선 리틀빅픽쳐스의 배

지만 “100m 경주에서 20m 뒤로 물러나 발에 족

예매가 시작되는데 개훔방은 5일 전쯤에야 오

급 영화에 극장을 많이 내줄 이유가 없었을 것”

쇄까지 달고 뛰라고 하면 게임이 되느냐”는 게

픈했다”며 “예매가 가능한 곳도 5개 관뿐이었

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최근까지 무급으로

그의 하소연이다. 개훔방은 개봉 첫날 205개 스

다”고 말했다. 다음 날 개봉한 ‘테이큰3’의 예매

리틀빅픽쳐스 대표로 활동했으나, ‘카트’ ‘개훔

크린에서 상영됐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

가능 극장은 67개 관이었다. 게다가 아침 일찍,

방’의 흥행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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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제157호•2015년1월30일

국내 가요계 원조 힙합 아티스트들 중

생 시킨다는 뜻도 있는 듯 하다"라고 전했

한 팀인 지누션의 신곡을 만날 수 있는

다. 양현석은 "현실적으로 여러 신곡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담긴 앨w범 발표는 힘들 것 같지만, 지누 션의 새 싱글 발표에 대해선 긍정적으

실직적인 소속사 YG엔터테인먼

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이하 YG)에서 긍정 검토에 돌입 했기 때문이다. YG의 수장이자 대

YG 수장 양현석이 지누션의 싱글 발

표 프로듀서인 양현석은 27일 오후

매에 대해 긍정적인 계획을 가지면서,

YG 양현석, “빅뱅 먼저 나오고 지누션 컴백” 스타뉴스에 "사실 '토토가' 방송 두 달 전에 션

지누션의 11년만의 신곡을 조만간 만날 수 있

이 찾아와 지누션의 신곡 발표에 대한 이야기를

는 가능성 역시 한층 높아졌다.

꺼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97년 데뷔한 지누션은 이달 3일

양현석은 "당시에는 션에게 2015년에는 YG

방송된 MBC '무한도전 - 토요일 토요일은 가

에서 나올 팀들이 많으니, 양해를 구하고 현실

수다'에 출연, 무려 10년 만에 열정적 무대를 선

적으로 좀 어렵겠다는 말을 전했다"라며 "그런

보이며 건재함을 뽐냈다. 이후 지누션의 신곡

데 지난해 말 방송된 '토토가'에서 저에게 또 '보

발매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면

고 있냐'고 말하더라"라고 웃었다.

서, 이들의 가요계 정식 컴백에 대한 관심 역시

양현석은 "이후에는 지누까지 가세해 지누션

가수들은 앨범 위주로 신곡을 냈고, 음반을

의 신곡 발표에 대해 말했다"라며 "곰곰이 생각

내는 주기도 2, 3년 등 짧지 않았기에 '말해줘' '

YG엔터테인먼트의 그룹 빅뱅이 늦어도 올

해보니, 지누션은 YG에서 첫 성공한 가수란 의

전화번호' 등 히트곡들도 오랜 기간 사랑 받았

봄 안에는 컴백, 데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 뿐 아니라 이들의 곡을 원하는 팬층도 있다

다"라며 "지누션의 오랜만의 신곡 발표 또한 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27일 OSEN에

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고,

"팬들께 약속드린데로 올해는 빅뱅과 아이콘

팬들에 오래 사랑 받을 수 있는 곡을 또 한 번 탄

이 YG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컴백, 데뷔할 수 있

양현석은 "사실 지누션 등 90년대 데뷔했던

높아졌다.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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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두 팀 모다 앨범

대 돔투어를 마무리하면서 올 여름 완전체 컴백

앨범을 만들고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리더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마간 좋은 소식을

을 약속했던 바다.

말에 책임을 갖는다"라고 다짐했다.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에 발

빅뱅의 컴백과 아이콘의 데뷔는 팬들의 가장

표에 대해 "앞으로 집중적으로 만들고 싶다. 여

큰 관심사로 손꼽힌다. 빅뱅은 지난 1월 일본 5

름에 낼 것"이라고 밝혔으며, 공연 중에도 "좋은

더불어 태양 역시 "이제 솔로가 아닌 5명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 뉴스

멀더와 스컬리 돌아온다 ‘엑스파일’ 13년만에 부활 가시화 국내에서도 멀더와 스컬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미드의 원조 '엑스파일

에서 "(엑스파일이)

(X-files)'이 13년만에 부활할 전망이다.

완벽하게 끝났다는 느낌을 가

미국 버라이어티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케이블 네트워크 폭스사의

진 적이 없다"며 "우리는 평소에 (결말을 내야 하는)

게리 뉴먼 회장과 다나 월든 최고 경영자는 "엑스파일에 대한 논의가 오갔

이야기를 하곤 했다. 언제든 (출연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던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월든 또한 "게리와 나는 '엑스파일' 제작 전반에

'엑스파일'은 지난 1993년 부터 2002년에 걸쳐 미국 폭스 채널에서 방송

참여했다. 아주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문제가 되

된 드라마다.

는 것은 당시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 역을 맡았던 데이비드 듀코프니와 질리

국내에서도 1994년 10월 31일부터 2002년 10월 26일까지 KBS를 통

언 앤더슨의 참여 여부다. 이에 대해 월든은 "우리는 데이비드를 비롯해 질

해 방송되면서 '미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효시로 평가된다

리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무척 바쁘다.

한편, 마블사의 유명 히어로물 '엑스맨(X-MEN)'이 TV 드라마로 제작된

아마 시간 조율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폭스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다.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의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현지 케

밝힌 상태라면 문제는 없어 보인다. 원작을 연출했던 크리스 카터를 비롯

이블 채널 FOX는 '엑스맨'을 TV시리즈로 제작하기로 마블사와 협의를

해 다나 스컬리 역을 맡았던 질리언 앤더슨 또한 듀코프니와 얘기를 했다며

마쳤다. '엑스맨' TV시리즈의 제작에는 인기 시리즈물 '24'를 제작한 에

'엑스파일' 출연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질리언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반 캇츠와 매니 코토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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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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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지구와 달이 '물자'를 교환 한다고?" 달에는

달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운석공이 있다. 지

확인된 생명체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두 천체

구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크고 작은 점들 같은

사이에 '교류'가 없는 건 아니다.

모습을 하고 있는 게 바로 운석공이다. 지름이

인간이 달에 탐사선을 띄워 보내고 인간이

50km가 넘는 게 있는가 하면 수 미터에 불과한

달 표면에 발을 딛기까지 했다는 사실은 널리

것들도 있다. 큰 운석공에 작은 운석공이 또 겹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명체가 없는 달은 지구

쳐질 정도로 달에는 운석공이 흔하다.

에 자신의 '귀중한' 몸뚱이의 일부분을 보낸다. 달에서 유래한 운석이 바로 그것이다.

반면 지구의 운석공은 달에 비하면 매우 드 문 편이다. 숲이나 강 바다 속에 숨어 있는 탓도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의 대부분은 태양계 혹

있지만, 무엇보다 지각 활동 때문에 과거 만들

은 외계에서 온 것들이다. 하지만 달 운석도 극

어진 운석공의 대다수가 사라져 버린 까닭이

단적으로 희귀한 것만은 아니다. 과학자들에

크다. 또 달에 충돌하는 운석들은 달에 대기가

따르면 확인된 달 운석만도 150개 넘는다.

없는 탓에 바로 달 표면을 직격할 수 있다. 하지 만 지구로 향하는 운석 중 상당수는 대기권에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일반 운석에 비해 희귀 값어치는 어마어마

달 운석은 어떻게 생길까

서 불타 없어진다. 큰 운석이 천체에 부딪히면

달 운석은 달의 지표면에 거대한 운석이 충

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야 파편이 공중으로

돌할 때 생기는 파편 가운데 특히 공중으로 높

높이 솟구칠 수 있다. 이래야 해당 천체에서 유

이 솟구친 바위 등의 조각에서 유래한다. 달의

래하는 광물의 파편이 다른 천체로 옮겨 갈 확

중력에서 벗어날 정도로 달에서 멀어진 파편

률이 커진다.

가운데 일부가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의

달은 지구보다 중력이 훨씬 작기 때문에 파

중력으로 인해 운석의 형태로 지구에 떨어지

편이 공중으로 특히 쉽게, 또 더 높이 튀어 오를

는 것이다.

수 있다. 한마디로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달은

달 운석의 존재는 1982년 처음으로 확인됐

당신이 달 운석을 주웠다면... 그건 ‘로또’입니다

다. 남극 대륙에서 발견된 특이한 한 운석을 조

지구에 비해 여러모로 '운석 생산' 조건이 좋은 것이다.

사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연구팀이 달 운 석이라고 결론을 낸 것이다. 당시 연구팀은 미

지구와 친형제 사이와 같은 달

국의 아폴로 달 탐사선이 달에서 가져온 광물

운석은 보통 사람들에게 손에 넣기 어려운

과 비교한 결과 조성 물질 비율 등으로 미뤄볼

진귀한 광물 덩어리다. 헌데 학자들에게는 달

때 계통이 같다고 판정했다. 달은 지구와 뗄 수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

없는 특별한 관계를 가진 천체다. 달이 지구와 '

다. 달은 지각의 광물질 조성비 등으로 보면 지

형제지간'이거나 혹은 '지구의 자식' 격인 까닭

구와 친형제 사이라고 할 정도로 닮았다. 광물

이다. 게다가 달 유래 운석은 국제운석사이트

속 산소 동위원소의 비율이 동일하다는 사실

에 등재된 5만 개에 육박하는 일반 운석에 비하

이 밝혀진 데 이어, 극히 최근에는 타이타늄 동

면 훨씬 적은 편이다.

위원소의 조성비 또한 지구와 대동소이 하다

달 운석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데는 이런

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배경이 있다. 달 운석의 사적 거래는 매우 드물

하지만 탄생에 관해서는 지구와 흔히 '씨

다. 하지만 20여 년 전 아주 작은 운석 조각 세

어'(Theia)라고 불리는 가상의 천체가 약 45억

개가 경매에 붙여져 약 44만 달러에 팔렸다는

년 전 부딪히면서 생겨났다는 가설이 보다 널

기록이 있다.

리 퍼져 있다. 지구와 씨어의 대충돌 사건이 정 말 있었다면, 달은 지구를 절반쯤 닮은 '자식'인

‘운석 생산’용이한 달

셈이다. 달의 탄생 기원에 관해서는 수 없이 많

달과 지구는 태양계에서 서로 가장 많이 닮

은 가설들이 있다.

은 구석이 있지만, 운석 생산 조건은 현재로서

그러나 그 어느 하나도 속 시원하게 의문점

는 달이 훨씬 좋은 편이다. 단적인 예가 운석공

들을 풀어주는 건 아니다. 달 탄생이 기원이 언

의 차이다. 운석공이란 운석이 천체에 부딪히

제 밝혀질지는 알 수 없지만, 달 운석의 실마리

면서 만들어지는 움푹 패인 자리다.

를 푸는 데 기여할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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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고 R E • 문 화 136 전C U면L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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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는 물론 종류나 성격에 따라

인에 대한 정이 깊고 다정하며 애

다르겠지만 키우기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요.

교가 많은 고양이 종류랍니다. 다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런 고양이를 보면 또

음으로 키우기 쉬운 고양이는

예쁘게 키워보고 싶은.... 맘을 사로 잡는 묘

아메리칸 숏 헤어랍니다. 요 고

한 매력이 있죠.

양이는 정말 귀여운 외모에 사 교적이고 무난한 성격의 고양

고양이는 조금 예민한 동물이 라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어

이로 혼자서도 잘 놀기 때문에

요. 때문에 고양이 키우기에대해 생각하신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혼자

면 환경적인 부분과 자신과 가정에 맞는 고양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고양이키우기

사는 사람에게도 키우기 쉬운 고양이 입니다.

이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

또 다른 고양이 종류는 접혀있는 귀가 귀여

다. 그 중 환경적인 부분은 여러가지 선택사항

운 스코티시 폴드라는 고양이 종류로 성격이

이 있는데요. 고양이 키우기에서 고양이를 집

느긋하고 침착해 다른 동물을 기르고 계신 부

안에서 키울 것인지 케이지에서 키울 것인지

들도 기르기 좋은 고양이 종류입니다. 마지

또 아기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자유

막으로 러시안 블루 고양이 종류....많이들 알

롭게 빡을 드나들게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는

고 계시는 푸른눈의 요염한 고양이 러시안 블

것이 좋습니다.

루...요 고양이 종류는 믿음이 깊고 애교가 많

그 다음 고양이 키우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고 우아하며, 당당한 자태를 가진 고양이로 충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신만의

성심이 깊고 온순하여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인데요. 고양이의 특성

은 고양이 종류입니다.

상 구석지고 어두운 곳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곳에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 이유

또 고양이키우기에 필요한 준비물을 하나하나

고양이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 이유 고

고양이와 고려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

양이를 실내에서만 키워도 될지, 고양이가 답

다. 고양이 화장실, 고

답해하지 않을지 걱정하시는 분

양이 장난감, 고양이

이 계십니다. 강아지는 활동량

집 그 외에 위생 용품

이 많아 산책을 시키지 않으면 스

등을 꼼꼼히 준비하고

트레스를 받는 종도 있지만 고양

고양이에 맞는 고양이

이의 경우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사료를 준비하는 것도 고양이 키

오히려 안전하고 오래산다라는

우기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고양이 키우기 에서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적 어도 5일 이상은 적응기간을 두어야합니다.

통계가 있습니다. 집안에서 실내사육하고 사람의 보호를 받는 고양이는 8세정도가 되면 늙기 시작하고 평균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약간은 개인적이

수명이 13년이상인 것에 비해 외출을 허용하

지만 애교가 많고 비교적 깨끗한 동물입니다.

는 고양이의 경우 수명이 3년을 넘기기 힘듭니

또 고양이를 키울때는 예방접종과 그밖에 치

다. 집밖으로 자유롭게 외출하고 돌아다닐 수

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

있도록 실외에서 키우게 되면 전염병이나 식

이 중요합니다.

중독에 걸리기 쉽고, 고양이는 무섭거나 놀라

이번에는 키우기 쉬운

게 될 경우 굳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차를 피하

고양이의 종류와 특성에

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다른 동물들

대해 알아볼게요. 많은 고

과 영역싸움에 밀려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일

양이 종류가 있지만 지극

이 있을 수 있습니다.

히 갠적인 생각으로 순위

특히 새끼고양이의 경우 길고양이 영역을

를 정하자면 샴고양이가

침범하여 공격당해 죽을 수도 있으며 동물끼

있습니다.

리 싸움이 아니라 고양이나 개를 식용으로 먹

샴고양이는 늘씬하고

거나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

유연한 몸에 신비로운

도록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시는 것이 안전

분위기가 나는데요. 주

합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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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

와 같이 다소 어려운 분야들을 다루면서도 깊이 파

가 공통적으로 함께 느낄 수 있는 관심 분야가 있어

고들지 않고 전혀 어렵지 않으면서 다양한 문제들

야 가능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함께 공유하

과 이해하기 쉬운 예들, 꼬리와 꼬리를 무는 재미있

는 공통분모를 교양, 인문학이라고 부르는데 성

는 이야기들로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삶에서 기

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세상 돌아가

본적으로 습득해야 할 기초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좋

고 사람사는 이야기인 교양과 인문학으로

은 책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자.

서의 넓고 얕은 지식이 부족하면 사람

저자 채사장은 정보가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

들과의 대화에 참여하기가 힘들어진

다.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잉이 사람의 행

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과거와

동을 제약할 정도다. 그래서 가게를 열었다. 널려

미래의 사람들까지 아울러서 모

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

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에

는 지식만을 선별해서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그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들과 그 정보들

리고 보기 좋게 진열했다. 저자 채사장은 새롭게 오 픈한 지식 가게의 사장이다.

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성균관대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정작 수많은 정보들 때문에 되려 원하는 정보들을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선별하고 분류하여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마저 습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사람들은 현실의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

필수적인 지식은 외면한 채 TV 오락과 연예 스캔들

한 지적편력은 오늘 지식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등의 주제로 대화하는데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

되었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

는 사람이 아주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으면 자신의

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인

문의: 챌튼햄 H마트 2층 누리서점

지식 수준이 들통 날까봐 직장 동료들과의 자리가

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

(215)782-3099

불편하고 대화를 피하게 된다. 이 책은 경제, 정치

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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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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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오페라 재미있게 보기 1 "오페라가 대체 무엇 입니까?"라는 질문에 흔히

죽어가는 여자 <라 트라비아타>가 어떻게 노래

(규칙 3) 여주인공들은 가련하게 희생된다.

들 "말 대신에 노래로 하는 연극"이라고 대답을

를 부를 수 있느냐. 칼에 맞고 죽어가는 남자<루

그리고 위의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희생된다.

한다.

치아>와 <가면무도회>가 어떻게 다시 노래 할

여기서 ‘희생된다’는 뜻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a r e Op

어쩌면 중학교 시절의 음악시간에서부터 아무

수 있느냐 하는 말을 한다. 그러나 오페라는 원

곧 죽음을 의미한다. 오페라의 대단원은 프리

생각 없이 믿어왔던 이 말이 오페라의 본질적인

래 노래로 모든 것을 표현 하기로 약속되어 있

마 돈나의 죽음으로 막이 내리는 것이다.

묘미를 떨어뜨리고 있는 대표적인 말일지도 모

는 연극에서 배우가 항상 객석 쪽을 쳐다보고

그러니 오페라는 1막부터 그녀가 죽을 수 밖에

른다. 오페라가 노래로 하는 연극이라면, 오페

말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나 야구에서 타자는 3

없는 필연성과 그녀가 얼마나 가엾게 죽느냐 하

라의 노래를 모두 가사만 바꾸면 연극이 되고,

루가 비어있어도 1루쪽부터 가야만 하는 것이

는 동정심을 관객들에게 불러 일으키기 위해 총

연극의 대사에 곡을 붙이면 모두 오페라가 될

나 같다. 발레의 무용수는 아무리 다급해도 소

력이 다해지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녀들의 죽

것인가? 대답은 'No!'다. 오페라는 결코 노래로

리치지 않고 그들의 감정을 몸짓으로만 표현해

는 수단은 다양하지만, 그녀들 스스로 죽음을

하는 연극이 아니다. 그 점을 분명히 이해한다

야 하는 것이다. 간혹 우리는 이 전제를 망각한

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리골레토>,<루이자

면 오페라의 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 그들은 말을 할 수 없고 노래밖에 할 수 없는

밀러>,<라 죠콘다>,<나비부인>,<투란도트>의

연극과 다른 완전히 독자적인 장르인 오페라에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 하자.

류등이 모두 자신의 가슴에 스스로 칼을 꽂으며

는 오페라만의 규칙이 있다. 특히 이탈리아 오

(규칙 2) 오페라의 주인공은 여자이다.

페라의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만일 이탈리아

이탈리아 오페라는 소위 '프리마 돈나'오페

자 밀러>,<일 트로바토레> ,<페도라>의 주인공

오페라의 규칙을 잘 안다면 오페라를 감상하는

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주인공이 중요하

들은 스스로 독약을 마시고 <토스카>,<라 왈리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며, 마치 전자 오락에

다. 대부분의 오페라에서 주인공은 남자가 아

>는 절벽에서 몸을 떤지며, <노르마>는 스스로

처음 눈 뜬 중학생처럼 정신 없이 오페라의 마

닌 여자이며, 그들은 또한 거의가 소프라노이

불 속에 뛰어든다.

력에 빠져들 것이다. 야구장에 놀러 간 연인이

다. 프리마 돈나란 말은' 첫 번째 여자(Primary

또한<아이다>,<안드레아 셰니에>,<폴리우토>

있다고 하자, 남자는 열심히 야구에 열중하겠

Woman)'란 뜻으로, 상대적으로 남자 주인공

에서 그녀들은 사형을 당하는 연인들과 함께 죽

지만 여자는 정말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을 것이

을 일컫는 '프리모 우오모'란 말을 거의 쓰이지

음의 길을 택하기도한다. 비록 자살은 아니지

다. 그녀가 야구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않는다. 이처럼 오페라는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만 칼에 맞아 목숨을 마치는 여인들로는 <운명

야구의 규칙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펼쳐지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의 힘>,<오텔로>,<팔리아치>,<군도>등의 주인

마찬가지로 오페라는 그 맛만 안다면 퍽이나 즐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오페라들의 제목들은 여

공들이며 <안나 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

거운 것이다. 스탕달은 말했다 "오페라는 인간

주인공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의 이름이 그대

>는 사형을 당한다. 하지만 병으로 죽는 경우라

의 지혜가 만들어 낸 최고의 오락이다". 아직도

로 타이틀이 되어버린 경우도 많다. <아이다>,<

면 오페라에서는 도리어 예외적인 경우이다.

오페라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당신을 위하

토스카>,<마농 레스코>,<투란도트>,<수녀 안젤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은 결핵으로 죽고

여 여기 간단한 오페라의 룰을 소개한다. 물론

리카>,<쟈니스키키>,<노르마>, <루치아>,<안나

<루치아>는 미쳐서 죽는다.

예외는 반드시 존재한다.

볼레나>,<루크레지아 보르지아>,<마리아 스투

조상범

(규칙 1) 오페라는 노래로 하는 것이다.

아르다>,<페도라>,<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뻔한 소리 아닌가? 이 정도는 안다. 그러나 이

등이 모두 여주인공의 이름들이다. 또한 <라 트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너무 당연한 명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

라비아타>,<나비부인>,<라 파보리타>,<서부의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가 있다. 오페라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페라

아가씨>,<아를르의 여인>,<랴 죠콘다>,<몽유병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를 공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폐결핵에 걸려

의 여인>등도 모두 여주인공을 일컫는 뜻이다.

회 지휘자

a r e Op

a r e Op

<리골레토>의 질다도 칼에 몸을 던진다. <루이


140 전 면 광 고

제157호•2015년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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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미국전화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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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전C U면L T광U 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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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제우스의 불륜, 독창적으로 표현하다 사랑이라는 이름을 뒤집어쓰고 있는 불륜처럼 흥미를 주는 것은 없다.

보인다. 구름 속의 남자는

생활의 냄새를 벗은 불륜은 욕망의 탈출구지만 허락된 시간이 짧고 상대

이오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의 마음을 반만 차지할 수밖에 없어 항상 목마르다. 해갈되지 않는 욕망

한편 제우스의 손길에 수

이기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렇기 때문에 불륜을 주제로 한 그

줍음을 느낀 이오는 얼굴을

림들은 인기가 많았다.

살짝 돌리고 있지만 황홀감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불륜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 가장 에로틱한 그림

에 홍조를 띠고 있다. 이오

이 코레조의 ‘제우스와 이오’다. 이 작품은 불륜을 소재로 했지만 그리스

를 황홀경에 빠져 있는 여인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변신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비난에서 벗어

으로 묘사한 것은 이 작품의

날 수 있었다. 코레조의 ‘제우스와 이오’. 이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후원자가 특별하게 주문해

내용에 충실한 작품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상류층이었던 만토바 공작 페

서다.

데리코 곤치가가 의뢰하여 제작되었다. 제우스는 어느 날 강의 신 이나

제우스가 구름으로 변해

코스의 딸 이오의 아름다움에 반한다. 제우스는 사랑을 속삭이지만 이오

이오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

는 그에게서 도망간다.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 제우스는 도망가는 이오에

을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했

게 어둠의 장막을 내린다. 어둠에 익숙지 않은 이오는 도망가지 못하고

기 때문에 코레조 이전의 화

제우스에게 잡힌다. 완강하게 거부하는 이오를 달래기 위해 제우스는 구

가들은 이 이야기를 그린 적

름으로 변한다. 구름으로 변한 제우스는 이오와 사랑을 속삭인다.

이 거의 없다. 하지만 코레

한편 한낮의 먹구름을 수상하게 여긴 헤라는 급히 내려온다. 헤라의 등

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신화

장으로 놀란 제우스는 이오를 흰 암소로 둔갑시키지만 이미 이 사실을 알

의 내용을 표현했다. 첫째가

고 있는 헤라는 100개의 눈을 가진 거인 아르고스에게 이오를 감시하도

이오의 입술에 키스하고 있

록 명한다. 암소로 변한 이오를 위해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아르고

는 제우스의 얼굴이고 둘째

스를 죽이도록 한다. 헤라는 헤르메스가 자신의 심복인 아르고스를 죽인

가 그녀를 껴안고 있는 사람

것을 알고 분노한다. 이오는 헤라를 피해 온 세상을 떠돌아다닌다. 이오

의 손을 닮은 구름이다. 코

가 고생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제우스는 헤라에게 용서를 구하고

레조(1494~1534년)는 이

그녀를 사람으로 환생시킨다.

작품을 비롯해서 제우스의

▲‘제우스와 이오’, 1532년, 캔버스에 유채, 164×74m, 빈 미술사 박물관 소장

‘제우스와 이오’ 작품에서 허리를 감싸고 있는 구름이 제우스다. 제우

불륜을 주제로 네 편의 연작을 제작했는데, 모두 제우스의 모습은 보이

스는 아름다운 이오를 껴안고 있고 이오의 왼손은 구름의 손을 잡고 있

지 않으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제우스의 변신을

다. 이오의 입술 위에 있는 구름을 자세히 보면 남자의 얼굴이 어렴풋이

표현한 작품 중에 가장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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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큰 길을 내면서 경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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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리지(擇里志)

담장을 텄고 이름도 덕수궁으로 멋대로 바꿨 다. 종묘와 창덕궁을 분리하고, 창경궁을 동물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원(창경원)으로 오락시설화했다. 남산에 조선 신궁을 만들면서 꼭대기에 있던 국사당을 인왕 산 선바위 아래로 옮겨버렸다. 국사당은 태조 와 무학 대사, 최영 장군 등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총독부 신축은 축선 말살의 결정판이라 고 할 수 있다. 1915년 경복궁 안에서 조선물산 공진회를 연다면서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 홍례 문을 헐어낸 7만여평의 부지에 전시관을 짓고 잔디를 깔았다. 초대 총독 데라우치는 무엄하게도 근정전 용

▲ 2012… 제자리 찾은 광화문

상에 앉아서 개회사를 낭독했다. 서울의 지맥 과 축선을 영구히 끊고자 1926년 근정전과 광 화문 사이에 거대한 총독부 건물을 세웠다. 이 때 경복궁 내 전각 19채, 대문·중문 22개, 당 45개 등이 헐려 음식점, 별장 건물로 팔려나갔

② 세종로 축선 (軸線) 전쟁

다. 겨우 철거 신세를 면한 광화문은 1927년 불 길한 피난길에 올랐다. 경회루 등 전각 몇 채만 덩그러니 남은 당시 경복궁 사진이 우리를 슬프

2012년 9월의 세종로. 광화문과 중앙 광장이 틀을 잡았다. 제1차 복원사업을 끝낸 경복궁은 일제가 훼 손하기 전 모습의 25%를 회복했으며, 2030년까 지 75% 복원을 목표로 2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립됐지만, 우리의 축선을 원래대로 돌리기 보다 일제가 왜곡시킨 축을 확장·심화하는 결

【제3막】 광복 이후… 총독부 헐고 경복궁 복원해 역사 바로잡아

과를 가져온 것이 뼈아팠다. 한국전쟁통에 훼 손돼 석대만 남아 있던 광화문을 이전 복원한다 면서 1969년 아무 생각 없이 옛 조선총독부 정

게 한다. 일제는 조선의 축선에서 5.6도 각도를 튼 자

문 앞에 옮겨다 놓았다. 일제가 5.6도 틀어놓은

리에 390칸짜리 조선총독부 청사를 돌로 지었

방향, 원위치에서 동쪽으로 10.9m, 북쪽으로

다. 일제가 축선을 튼 것은 의도한 것이 아닐뿐

14.5m 북쪽으로 물러난 이른바 ‘일본의 축’이

더러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

다. 뒤늦게 알았지만, 총독부를 철거하거나 ‘콘

하는 학자도 일부 있다. 그러나 내선일체(內鮮

크리트 모조품’ 광화문을 원상회복할 의지와

一體)를 지상과제로 삼은 그들의 치밀한 민족

능력이 부족했다. 임기응변으로 일제의 기를

정기 말살 시나리오를 간과한 어설픈 학설에

▲ 조선총독부 해체 -1995년 지어진 지 69년 만에

누를 수 있는 동상을 세우기로 하고 일본인이

불과하다.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신영지’(新營

해체되는 조선총독부.

두려워하는 충무공 동상을 남산 신궁 터를 노려

誌)에 “경복궁의 중심선은 서쪽으로 기울어져

보는 자세로 세우게 됐던 것이다.

있다. 총독부를 광화문 중심선과 맞추면 중심

‘서울의 축선=일본의 하늘’이라는 일제의 오

축선 복원은 1990년 경복궁 복원계획이 세

선과 어긋나 위용을 살리지 못한다. 태평통의

싹한 음모는 청산되지 않았다. 개념 없는 위정

워지고, 5년 뒤 총독부가 철거되면서 닻을 올렸

도로 중심선으로 새 청사의 중심을 삼았다”고

자들은 일제가 우리의 기와 맥을 끊고자 지은

다. 총독부가 일본 축선상에 식재한 은행나무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들의 의도는 총독부~경

총독부 청사에서 제헌 의회와 정부수립 기념식

를 양옆으로 도려내고서 중앙분리대 자리에 광

성부청(서울시청)~남산 조선 신궁으로 쭉 뻗

그리고 초대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했다. 1939

화문광장을 조성했다. 세종로라는 이름에 맞게

은 ‘일본의 새 축선’을 서울의 중심에 새기는 것

년 지어진 경복궁 후원 총독관저는 미 군정장

세종대왕 동상을 중심에 두었다. 2009년 8월의

이었다. 축선상에 있던 신축건물인 경성일보사

관 관저, 경무대, 청와대로 대이어 사용됐다. 최

일이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제자리로

를 헐고 그 자리에 경성부청을 지은 것도 그 때

고의 명당자리에 둥지를 튼 탓인지 54년 만인

돌아온 것은 2010년 8월이었다. 두 번이나 불타

문이었다.

1993년에야 헐렸다. 총독부는 1995년 헐리기

고 두 번이나 엉뚱한 자리에 놓였던 비운의 광

전까지 미 군정청, 정부 중앙청사로 이름을 바

화문이 제자리를 찾았다. 비틀린 축선의 출발

꿔 가며 권부로 군림했다.

점을 바로잡는 데 83년의 세월이 걸렸다.

1940년 경성시가지 지도를 보면 총독관저 (청와대)의 대(大)→총독부의 일(日)→경성부 청의 본(本)→조선 신궁의 천(天)이 일직선상

2012년 9월의 세종로. 광화문과 중앙 광장이

그 사이 축선의 종착지인 숭례문이 2008년 2

에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4개의 건물은 하늘에

틀을 잡았다. 제1차 복원사업을 끝낸 경복궁은

월 홀랑 불탔다. 축선 복원을 차일피일 미룬 우

서 내려다보면 문자모양으로 건축됐다. 이름하

일제가 훼손하기 전 모습의 25%를 회복했으

리의 업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비극이다.

여 ‘대일본천’(大日本天)이라는 일본 축선의

며, 2030년까지 75% 복원을 목표로 2차 사업

완성이다.

이 진행 중이다. 1952년 서울도시재건계획이

1912년 일제의 황토마루 제거로 촉발된 한 국과 일본 간 축선전쟁 제3막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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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에게 반한 사도세자, 정신병 수준이었다 SBS <비밀의 문>열여섯번째 이야기 ...지난주에 이어서

양력으로는 1757년

10월 13일에서 11월 11일 사이였다. 범접할 수 없는 궁녀를 자기 방에 숨겨두었으니, 이들을 지켜보는 궁인들은 그야말로 박빙을 걷는 심정 이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두 달 만에 영조의 귀에 들어간다. 안 그래도 아들과 사이가 나빴던 영조는 이 사 실을 듣고 대노했다. 그는 세자를 불러놓고 호 통을 쳤다. <한중록>에 따르면, 영조는 "네가 감 히 그런 짓을 하느냐?"며 야단을 쳤다. 어떻게 할머니의 궁녀를 사귈 수 있느냐고 꾸짖은 것 이다. 사도세자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박빙애를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할 수

▲술집에서 재회한 빙애와 사도세자(이제훈 연기)

없었다. 아버지가 단순한 아버지가 아니라 임

정치가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그의 이성관계

버렸으면 좋겠다'는 혜경궁의 평소 바람을 반

금을 겸한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는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다. 그는 세자의 위신

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빙애와 사

세자는 박빙애를 내놓았다. 이것으로 이 사건

을 스스로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아내인 혜

도세자의 사랑이 비극적 원인에 종결되었다는

은 일단락되었다.

경궁에 대해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이 시

점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일단락된 게 아니라

기에 사도세자는 노론당은 물론이고 영조로부

박빙애와의 사랑은 사도세자의 인생에서 거

일단락된 것처럼 보인 것이었다. 영조는 박빙

터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 압박을 제대로

의 막판에 타오른 뜨거운 불길이었다. 빙애가

애의 얼굴을 몰랐다. 그래서 사도세자가 내놓

감내하지 못한 그는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죽은 뒤 '의문의 평안도 여행'을 다녀온 사도세

은 사람이 진짜 박빙애인 줄 알았다. 아버지가

시달렸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자는 역모죄 비슷한 혐의를 쓰고 1762년에 뒤

아들한테 속았던 것이다. 진짜 박빙애는 여전

그는 박빙애와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일종의 심

주(쌀통) 속에서 숨을 거두었다.

히 사도세자의 방에 있었다. 사도세자는 다른

리적 도피처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도세자는 죽은 지 137년 뒤인 1899년에 4

궁녀에게 "네가 빙애 행세 좀 해라"고 부탁했던

두 사람의 사랑은 뜨거웠지만, 그 사랑은 오

대손인 고종 황제에 의해 장조 황제로 추존되

것이다. 그 뒤 박빙애는 존재를 숨기고 계속해

래가지 못했다. 2년도 안 되어 비극적인 종말

었다. 이에 따라 박빙애는 후궁인 박경빈(경빈

서 동궁전에 살았다. 그는 거기서 자식들까지

을 맞이한 것이다. 혜경궁은 '사도세자가 정신

박씨)으로 추증되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

낳았다. 이렇게 해서 낳은 아이들이 은전군 이

이상 증세를 보이던 중에 자신도 모르게 박빙

서, 비참하게 죽은 박빙애의 한이 풀리는 것은

찬과 청근옹주였다. 숨어 살면서 자식까지 낳

애를 죽였다'고 <한중록>에 기술했다. 이때가

아니지만, 고종시대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라

았으니 그야말로 박빙을 걷는 삶이었다.

1760년 연초였다. 이로써 두 사람의 사랑은 비

도 두 사람의 사랑을 아름답게 기록하고자 했

극적으로 종결되고 말았다.

다. 이 점을 보면, 당시까지 전해지던 두 사람의

결국 비극적으로 종결된 두 사람의 사랑

사도세자가 미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박

사랑이 <한중록>에 기록된 것처럼 그렇게 부정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나 아들 정조보다 훨

빙애를 죽였다는 혜경궁의 진술은 어쩌면 과장

적인 모습으로 세상에 비쳐지지는 않았을 수

씬 더 적극적으로 탕평을 추구했던 정의로운

된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은 '빙애가 그렇게 죽어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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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들처럼 편안한 사 람도 없다. 나이 들어 성공했다고 으스대는 사 람의 형편없는 과거를 생생하게 알고 있는 사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람이 어릴 적 친구다.

147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 어야지 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터치하 지만 내가 터치를 받아서는 안 되며, 강철처럼

친구라는 두 글자만 생각해도 마음이 행복해

강해져야지 약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홀로 굳

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푸근함이 느껴

게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배

진다. 단거리 선수가 질주하듯 분주하게 열심

워왔기 때문에 남자들은 마음속 깊은 생각을 나

히 살아온 시간들, 어느 날 뒤돌아보니 홀로 덩

누는 친구를 가지기가 매우 어렵다. 미국 테일

그러니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가족도 있고 주

러대의 총장이었던 제이 케슬러는 소원 중 하나

변에 좋은 사람이 많이 있는데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몇 년 전 고향에 강의를 하러 가게 되었다. 연락이 닿은 친구들을 통해 다른 친구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인터넷 카페 를 통해 많은 친구들과 반가운 만남이 시작되 었다. 그때 그 기분은 마치 숨겨놓은 보물상자 하나를 발견한 것 같았다. 시골인지라 초등학

나이들수록 친구가 필요하다

가 자신이 죽었을 때 만사를 제쳐두고 장례식에 참석해 줄 친구를 적어도 여덟 명은 갖는 것이 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려서는 부모와 모든 것을 의논하며 지내지 만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대부분의 사람은 가족 들과 나눌 수 없는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며 성장한다. 나이 들어 갈수록 친구는 매우 소중

교 6년, 중학교 3년을 같이 보낸 친구들이 대부

한 존재다. 그래서 때로는 가족보다 더 깊은 사

분이다. 바로 만날 수는 없지만 서로의 사진을

랑을 나눌 수 있고, 마음을 열어 솔직한 대화를

보며 변해버린 친구의 모습 속에서 지난 세월 과 살아온 흔적을 읽으며 마음을 나눴다. “친구 야 반갑다. 잘 지냈냐?”라는 말 한마디로 기나 긴 세월의 간격을 훌쩍 뛰어넘게 되었다. ‘친구가 주는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마 음에 특별한 행복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이리 더디 살폈을까 생각하니, 지 나온 시간들이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부자가 된 기분이다.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들의 감정을 억제 하도록 교육받아 왔고, 이웃을 경쟁관계로만 바라보며 성장해왔다. 또한 독립적이고 개인주 의적인 남자를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생각하기 에 정작 마음을 나눌 친구들이 없다. 특히 남자들은 울어서도 안 되고, 약점을 보 여서도 안 된다. 애정이나 부드러움, 따뜻함을 필요로 해서도 안 되며, 위로는 하지만 위로를 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

순간마다자신의 마음을지켜줄 친구같은배우자가 있고망설임없이 힘든마음을열어 보일수있는편한 친구가많으면 많을수록인생이 즐거워질것이다.

나누며, 사회관계나 이해타산을 초월하여 생각 을 나눈다. 그래서 가족 이상의 교감과 정을 나 눌 수 있는 존재가 친구다. 좋은 친구는 산과 같 아서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처럼 늘 그 자리 에서 반겨주고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하다. 때로는 땅과 같아서 싹을 틔우고 곡식을 길러 내며, 누구에게도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베 풀어 줄 수 있는 한결같은 마음의 소유자다. 인 내하며 살아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이 요즘 생활 이다. 그러한 순간마다 자신의 마음을 지켜줄 친구 같은 배우자가 있고 망설임 없이 힘든 마 음을 열어 보일 수 있는 편한 친구가 많으면 많 을수록 인생이 즐거워질 것이다.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인 디언 속담이 있다. 주변을 돌아보아 배우자와 가족이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로 서 있는지, 그리고 마음 편히 함께 울고 웃을 친구가 있는 지 여유를 갖고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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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이들은 밤 10시쯤 잠자리에 들어 아침 5~6시

말이 유행이다. 나이 100세를 넘은 사람들이 급

에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코카서스

증하고 있다는 뜻이다.

백세인이 배가 부를 때까지 먹지 않는다며 소

100세 이상 인구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3 년 8월 기준 1만3413명이다. 일본은 5만8820 명, 미국은 약 18만명으로 알려졌다. 일반적

무병장수를 위한 5가지 비결

식(小食)을 강조했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Fax. Tel. 215-517-6871 100 Old Y ork Rd. Suite 3-132 지켜본 장수인들은 농사나 목축을 하면서 상 Jenk 당한 양의 노동을 하지만 담백한 자연식을 주

으로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국민건강 상태가

로 먹고 그 양도 2000kcal로 배의 80%만 채울

좋은 선진국은 100세인 인구가 총인구 대비

수 있도록 소식한다는 것이다.

0.04~0.05%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일본 식민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

지배와 6•25전쟁, 먹고살기 힘들었던 보릿고

존 한계치를 계산하면 약 120년이다. 인간의 로

람들의 유전자를 과학적으로 조사한 결과, 장

개를 겪으면서 사상자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망인 100세 넘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은

수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균형잡힌 식

앞으로 100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 대된다. 유엔은 2050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100세 인구가 300만명을 넘을 것

무엇인가? 국내 장수대가로

사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조절과 같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손꼽히는 박상철 전

천수를 다하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려면 암

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인간

서울대 의대 교수

이나 치매, 심•뇌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아야

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는 운동, 영양, 관

한다는 얘기다. 한국인은 3분의 1이 암으로 죽

아직도 논란이 많지만 인간의 최

계, 배움, 참여

지만 코카서스 지방은 암사망자 비율이 2.6%

대 수명은 125세로 알려져 있다. 대

등 5가지를 그

밖에 안 된다. 주로 심장마비로 죽는다. 심근경

부분 동물이 생장기간의 4~5배까지 살 수 있다

비결로 꼽는다. 박상철 교수는 “적당하게 몸을

색과 같은 심장병이 아닌 심장이 수명을 다해

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20~25세까지 성장하는

움직이고, 적절하게 먹어야 하며, 배우자•자

심장마비로 죽는 것이다.

인간은 125세까지 살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정

녀•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끊임없이 배

최근 의학적으로 확인됐듯이 웃음은 부작용

설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도네

우기에 힘쓰며, 봉사활동이든 뭐든 참여하면

이 없는 치료약으로 최근 들어 암, 심장, 당뇨병

가와 스스무 박사는 “분자생물학이나 면역학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과 같은 질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일본 웃

입장에서 인간이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고 적당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학자 이시하라 유미 박

음연구가 이타미 진로 씨는 “암 환자와 심장병

량의 운동을 하며 필요한 의학적 치료와 예방

사(‘하루 한끼 공복의 힘’ 저자)는 세계 장수지

환자가 코미디공연을 관람하기 직전과 직후에

을 충분히 한다면 125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

역인 코카서스 백세인을 예로 들면서 “100세를

채혈한 혈액을 조사해보니 실컷 웃고 난 뒤에

했다. 뇌세포로 수명을 추측하는 설도 있다.

웃도는 사람들 대부분은 노동강도가 상당히 세

19명 중 14명이 NK세포(암세포를 공격하는 세

뇌세포는 분열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죽는

보이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장수인들은 4~5

포)가 활성화되고 암에 저항하는 면역력이 높

데, 이렇게 소멸되는 뇌세포 수로 뇌세포의 생

대가 함께 모여 살고 술 마시고 노래하며 산다.

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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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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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끊어야 하는 5가지 나쁜 습관들 스마트폰•음식•일•알코올•드라마 중독에서 벗어나기 중독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

두 번째는 폭식하는 습관입니다. 복부비만의

진료실에서 만나는 상당수 직장인들은 새벽 2시

도 영속할 사회적인 현상이다. 유

가장 큰 변수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호르몬

까지 잔업과 회식으로 좀체 개인시간을 내지 못

전적으로 나쁜 습관에 취약한 사람

은 식욕을 당기게 하고 지방이 축적되게 만든

도 있겠지만, 삶에서 기쁨과 만족이

다. 음식이란 게 너무 쉽게 구할 수 있

한다고 토로한다. 일중독의 원인으로는 성과 중 심 사회분위기•경쟁사회 등 환경적인 요인과

점점 사라지면서 스트레스

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찌

완벽주의 성격•낮은 자존감•인정욕구 등 개인

를 해소하는 방법이 마땅치

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24시간

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않을 때 나쁜 습관들은 일종

편의점도 모자라 24시간 음식배달

알코올중독은 개인에게도 원인이 있지만, 술을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런 음식은 단맛, 짭짤

권하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이를 부추기고 확대

의 ‘필요악’이 된다. 권태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유

한 맛이 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생산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자기 주량을 염두에

일한 돌파구라고나 할까? 나쁜 습관에 중독되지

음식중독의 원인으로는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식

두지 않고 초과해도 괜찮고, 술을 먹고 뻗어도 허

않으면, 그것마저도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이 많

욕 조절 호르몬의 교란, 수면장애, 음식자체의 문

용되고, 음주운전이나 음주후 행패도 그러려니

다. 정신과 진료실에서 나쁜 습관들을 끊고 싶어

제(설탕, 과당), 트랜스지방, 밀가루 등이 꼽힌다.

하고 넘어가지만 이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

도 끊지 못하고, 정상인 듯 비정상인 듯 알 수 없

음식중독은 스스로 먹 는것도 조절하지 못한다

야 한다.

는 행동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왔다.

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고 폭식, 비만, 우울증, 대

마지막으로 ‘드라마중독’을 꼽을 수 있다. 이런

그 중 가장 심각하게 다뤄져야 하는 게 ‘스마트폰

인기피까지 초래한다. 비만이 신종 전염병으로

것까지 질병으로 봐야 하나 생각할 수 있지만 실

중독’이다. 하지만 이를 심각한 중독이라고 바라

선포될 만큼 나쁜 생활습관으로 점점 살이 찌는

제 이 중독 때문에 이혼에 이르는 주부들도 있다.

보는 사람은 드물다. 길거리나 모임 장소에서 저

것은 강한 전염력이 있다.

이들은 우울감, 현실무기력, 남편과의 갈등에 직

마다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집중하느라 손목질

세 번째는 일중독이다. 일중독을 나쁜 습관이라

면하지 않으려 하고 점차 육아나

환, 안구건조증, 불면증 등 3대 질환이 늘어났다

고 생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을 열심히 하

살림 등 일상생활도 지탱하지 못

고 한다.

는 것뿐인데 무슨 문제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게 망가진다. 심지어 잠자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힘주면서 화면을 스크

당사자들은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고, 성공을 위

나 식사할 시간도 챙기지

롤해서 생긴다. 안구건조증은 화면을 바라볼 때

해 이만큼 열심히 일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못하고 드라마에 푹 빠져

눈깜빡임이 없어서 나타난다. 자기 직전까지 스

몸에 좋은 운동도 지나치면 운동중독이 될 수 있

산다. 당연히 이런

마트폰을 끼고 있으면 화면 섬광과 각성된 뇌 때

듯이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져 몸과 마음이 남

모습을 비

문에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10

아나지 않는다. 쉬는 날, 휴가때조차도 제대로 쉬

난하는 남편

년, 20년이 지나면 정형외과, 안과, 정신과는 스

지 못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쉬는 법을 잊고

과의 갈등도

마트폰 사용자 덕분에 불황은 면할 것 같다.

사는 셈이다.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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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수명은 팔자 아니라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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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흔히 쓰는 말 중에 천명(天命)이라는 것이

다시 말해 유행병이나 전염병이라는 측면에

있다. 하늘의 명령이라는 뜻인데, 하늘이 무슨

서 운기론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동의보감’

명령을 내린다는 것일까?

어디에도 사주에 의해 그 사람의 병이 결정된

옛날부터 동아시아에는 사람의 목숨은 하늘

다는 언급은 없다. 오히려 ‘동의보감’에서는 그

이 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늘은 자

사람이 사는 곳과 먹게 되는 음식에 더 큰 비중

연이다. 천은 자연의 대명사다. 그러므로 사람

을 두고 있다. 동서남북의 차이(예로 북쪽은 춥

의 목숨은 자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

고 건조하며 지대가 높은 반면 남쪽은 덥고 습

자연은 당연히 하늘과 땅의 기운이 중심이 되

하면서 지대가 낮다)에서 오는 음식의 차이에

는데, 특히 그 사람이 태어날 때의 하늘과 땅의

따라 생기는 병도 다르고 치료하는 법도 다르

기를 결정하는 사주팔자가 중요하다. 사주팔

다고 보는 것이다.

자는 그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라

그러나 ‘동의보감’은 무엇보다도 사람이라

는 기둥(柱)을 말한다. 이를 각각 간지(干支)

는 조건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래서 하늘

로 나타내므로 간과 지를 합하여 모두 여덟 글

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할 때도 ‘동의보

자, 곧 팔자가 된다. 이 팔자에 의해 그 사람의

감’에서 그 하늘은 부모를 의미한다. 하늘인 아

수명과 건강은 물론 화복(禍福)까지 결정된다

버지의 정(精)과 땅인 어머니의 혈(血)을 받아

고 보는 것이 외인 결정론이다. 이를 의학에서

수명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

활용한 것이 바로 운기론(運氣論)이다. 이 운

의 정혈이 모두 왕성한 사람은 장수하고 그렇

기론에 대해서는 한의학계 내에서도 입장이

지 못하면 요절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

갈린다. 한의사 중에는 이를 절대적인 것으로

의보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아무리 튼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의 무시하

한 몸을 타고났다고 해도 외부의 나쁜 기운이

는 사람도 있다.

침입하거나 음식에 절도가 없거나 무리하게

필자도 들은 이야기지만 옛날에 어떤 한의사

몸을 부리면 타고난 수명을 다할 수 없다. 외부

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의 나쁜 기운 역시 내가 그것을 적절하게 피하

점을 보고 그날 올 환자의 약을 미리 지어 놓았

지 못했기 때문에 침입한 것이므로 결국 나의

다고 한다. 사주팔자에 의해 어떤 사람이 반드

문제가 된다.

시 어떤 병에 걸릴 것이고 그러면 그 사람은 반

그러므로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

드시 자기에게 올 것이기 때문에 미리 약을 지

라는 말처럼 모름지기 사람이 자기 할 일을 다

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는 외인 결정론을 절대

한 뒤에야 흉한 일도 좋게 되고 죽을 사람도 살

적으로 신봉하는 경우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

아날 수 있는 것이다. 팔자가 그렇다고, 천명이

더라도 환자의 사주를 물어보아 그것을 치료

그렇다고 거기에 나를 맡겨서는 안 되는 것이

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치료에서 오

다. 이것이 ‘동의보감’의 관점이다. 의학은 바

로지 그 사람의 증상과 자신의 진단에만 의존

로 이러한 사람의 노력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려면 의사 스스로가 신명에 통해 하늘과

그러면 ‘동의보감’에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 고 있을까?

땅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 하고 있어야 한다.

‘동의보감’ 역시 운기론을 중시하고 있다. 그

그런 의사라야 죽을 사람

러나 ‘동의보감’은 어디까지나 어떤 해에 어떤

을 살릴 수 있으며 그럴 때 비

병이 들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대비라는 관점

로소 의학도 존재 가치가

에서 운기론을 받아들인다.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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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이명·이롱

목이나 어깨 등이 경직되어 나타나는 경우 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귀로 올라가는 흐름

선조 29년 5월의 ‘왕조실록’을 보면, 선조가 어의에게 침을 맞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아예 척추

세자가 입시하고 약방제조(藥房提調) 김응남

교정까지 같이 해줘야만 치료가 된다. 선조의

(金應南), 부제조(副提調) 오억령(吳億齡) 등

경우, “왼손의 손등에 부기가 있는 듯하고 손가

의 신하와 의관(醫官) 양예수(楊禮守) 허준

락을 당기면 아파서 침을 맞으려 한다”고 덧붙

(許浚) 이공기(李公沂) 박춘무(朴春茂) 심발

여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경추 변형으로 인

(沈發) 김영국(金榮國) 등 6명의 어의가 입시

해 왼쪽 손까지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짐작이

하였다.

된다. 아마도 어의들이 간단하게 해결을 했으 리라 짐작이 간다.

“왼쪽 귀가 심하게 울리고 들리지도 않으므로,

한의학적인 치료의 진가가 가장 잘 발휘되

침을 맞지 않으면 낫지 않을 듯 하여 이렇게 하

는 때는 귀 질환의 원인이 귀에 있지 않는 경우

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이어서 말하기를

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은 경우는 역시 비뇨생

“전에 머리가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지난

식 계통이 약해졌을 경우다. 일전에 이명 때문

가을에 침을 맞은 뒤부터 아픈 증세는 덜한 듯

에 한의원을 찾아왔던 C 씨의 경우가 바로 이

하나 귀울림은 여전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에 해당되었다. C 씨는 젊은 나이에 너무 심하

즉 일전에 두통과 이명 증상이 있었는데, 침

경추변형 비뇨계통 이상 때도 귀질환

이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경추가 변위

그런데 그 장면이 자못 위세가 대단하다. 왕

이때 선조가 자신의 증세에 대해 말하기를

왕 건

이 나빠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

게 성생활을 한 편이었다.

치료를 통해 두통은 치료되었고, 이제 이명 증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 한여름 뙤약볕에서

상이 남아 있어 침 시술을 받겠다고 밝힌 것이

육체노동을 하다 보니, 비뇨생식 계통의 기능

다. 일반적으로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을 ‘이

성이 더욱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니 비뇨생식

명(耳鳴)’이라고 하고, 귀가 어두워져 소리가

계통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으며, 급기야 이로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이롱(耳聾)’이라고 한

인해 이명증이 발생되었던 것이다.

다. 실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C 씨는 특이하게도 진찰을 한 종합병원 교

이명 이롱 환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받는 경우

수님이 한의약 치료를 권했다고 한다. C 씨에

가 많다.

게는 진액을 보충하고 비뇨생식 계통을 강화

특히 양방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아무런 이

시키는 한약을 처방하였다. 2주 분의 한약을

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는, 거의 치료를 포기

연이어 3회 복용시켰는데, 처음에는 큰 호전을

하고 그냥 체념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이지 않다가 두 번째 약을 먹어가면서부터

한의학에서는 구조와 기능을 같이 보기 때문

소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

에, 구조적으로 이상이 없을 경우에도 충분히

지막 세 번째 약을 먹고 난 다음에는 완전히 소

치료가 가능하다.

리가 사라졌다고 했다. 짐작하건대 아마 선조

일단 귀 또는 귀 근처 부위의 문제 때문에 나 타나는 경우는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다. 실제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찾아온 환자 분이 침 한 번 맞고 완전히 쾌유된 분이 있 보통 이 경우는 귀 주위의 경 락이 일시 적으로 막 혀있는 경우 다. 따라서 침 치료 등으로 주위 경락을 풀어 순환이 잘 되게 만 해줘도 해결되는 것이다.

을 정도다.

도 C 씨처럼 어의의 처방을 받아 탕약까지 같 이 복용하면서 치료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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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질문과 답변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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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보 험

2015 년부터 50 인이상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

질문 6 : 이렇게 되면 보험료가 더 비싸지는 것

은 종업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해야한다. (원

아닌가?

래 건강보험은 기업에서 제공하는 혜택이고 강

미국 건강 보험료가 비싼 것은 사실이다. 자격있

제사항이 아니었다.) 제공하지 않으면, 직원 1

는 개인보험을 사면 3 인가족일 경우 월 $550-

인당 연간 $2,500 벌금을 내도록 되어있다.

$1,500 을 보험료로 내야한다. 직장에서 보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개인이 부담하기는 버거운 것

질문 3: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이 사실이다. 오바마케어 이전에는 월 보험료를4

물어야 하는가?

낮추기 위해서 혜택 커버리지를 줄이거나 공제

그렇다. 2014 년에 최소 9 개월 동안 보험에 가

금 (deductible)을 아주 높게 하는 방법을 써왔

입하고 있지 않으면 2014 년 세금보고시 (즉

다. (즉 비상시를 대비한 반쪽짜리 보험이었다.)

2015 년 2 월 1 일 -4 월 15 일), 페널티를 정산 한다. 2014 년에는 개인당 $95 혹은 가구수입

질문 7: 그래도 내 수입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

의 1.0%, 2015 년에는 $325 불 혹은 가구수입의

월 보험료 $500-$1,500 불은 대부분 미국 가정에

2.0%, 2016 년은 $695 혹은 가구수입의 2.5%이

부담이 된다. 오바마케어는 3 가지 방법으로 가

다. (이 액수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데 줄어들

입자들을 도와준다. 첫째, 저소득층에 메디케이

기 보다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드를 확대한다. 둘째, 중간소득층에 택스 크레딧 을 미리 줘서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 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오바마케어를 가입하실 수 있는 기한이 얼 마 남지 않았습니다. 2월 15일 이후에는 특별한 경우, 타주로의 이사나 출산, 입양 등을 제외하고 는 의료보험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아직 가입을 하지 안으셨다면 서둘러야 합 니다. 마지막으로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을 다 시 게재합니다. 질문 1 :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은 무엇인가? 오바마케어의 정식 명칭은 환자보호 및 부담 없는 케어법 (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이고 2010 년 3 월 법으로 공표되었다. 첫 해에는 26 세 미만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건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고, 또 보험회사가 과 거 혹은 현재 병력을 이유로 가입을 거부할 수 없 도록 했다. 2014 년부터는 모든 사람이 (시민권

질문 4 : 또 건강해서 건강보험이 필요하지 않

셋째, 고소득층에는 보험선택폭을 넓혀준다.

는데, 왜 벌금을 물리는가? 건강보험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질문 8: 메디케이드 확대 (Medicaid Expan-

실제 미국인 절반 정도는 (보험이 있어도) 의료

sion)는 뭔가?

비를 거의 쓰지 않는 반면, 인구의 5%가 총 의료

메디케이드 (Medicaid)는 (연방정부을 지원을

비 절반 가량을 쓰고 있다. 건강한 사람도 정기

받아서) 주정부가 주관하는 무상의료서비스로

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예방 및 조

소득이 낮고 핸디캡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기 발견), 건강보험이 없으면, 이런 검진을 받기

다. 여기에 가입하면, 위 5 번 답변에 나열한 의료

가 어려워서 병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개인의 불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행이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의료비용을 높힌다.

캘리포니에서는 메디칼이라고 하는데, 그 선정 기준은 주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연방빈곤

질문 5: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은 어떤 혜택을 주

선 100%를 기준으로 한다. 오바마케어에서는 이

는가?

메디케이드 자격 상한선을 138%로 올렸다. 즉

오바마케어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은 ‘자격있

2014 년도 수입이 2 인 가족의 경우 $21,707 보다

는 건강보험 (Qualified Health Insurance Plan

낮으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QHP)’이어야 한다. 여기에는 메디케이드, 메 디케어, 트라이케어 (군 건강보험), 개인보험 (

질문 9: 2014 년 수입은 아직 얼마 되지 않는

불루크로스 불루쉴즈, 카이저 퍼머넌테, 시그

데?

나…) 등 미국에서 사용하는 모든 건강보험을 포

예상 수입이다. 현재 2013 년 소득신고를 하는 시

함한다. QHP 는 최소한 10 가지 기본의료서비스

점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 신고한 소득 (2012 년)

를 제공해야 한다.

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월급을 받는 사람들 (세

a. 외래 진료

b. 응급 서비스

금보고시 W2 를 제출)이나 계약에 의한 수입이

c. 입원

d. 모자건강관리

나 이자 수입 등 (1099Misc 폼을 받는 사람들)은

e. 정신건강/약물중독치료 및 재활치료

수입을 예측하기가 비교적 쉽지만, 사업자들은

f. 처방약

쉽지 않을 수 있다.

g. 재활/생활서비스/의료기기

가장 최근 소득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으면,

질문 2: 나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건강보

h. 각종 검사

신고한 소득을 적으면 된다. (크게 차이가 나면

험을 들어주지 않는다.

j. 소아관리서비스 (치아 및 시력관리 포함)

자, 영주권자, 적법한 장기체류자)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i. 질병 예방 관리

예상 액수를 적고, 그 이유를 쓰는 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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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회전근개파열 (Rotator Cuff Tear)이란?

지난주 칼럼에서는 어깨구조, 특히 어깨에서

도(60-120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오히려 더

가장 많이 쓰이는 근육인 회전근에 대해 살펴보

들어 올리면 통증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았습니다. 이번주에는 회전근개파열(Rotator

일어났을 경우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뻑뻑한 기

Cuff Tear)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분을 느끼지만 30분 정도 지나면 부드러워 집니

병원에 어깨통증

다. 그리고 파열된 힘줄로 인하여 어깨를 회전할

으로 오시는 분들 중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부

많은 비중을 차지하

의 강한 충격을 받은 후 회전근의 근력이 떨어지

는 증상이 회전근개

면서 어깨주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파열(Rotator Cuff

심할 경우 팔을 아예 들어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

Tear)입니다. 실제

니다.

로 40대 이상 중년이후 많이 걸리고 증상도 비슷

회전근개파열

하기 때문에 오십견(동결근)과 비슷하게 생각하

치료는 힘줄파

시는 분들이 많은데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열의 정도, 근력,

는 다른 증상입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일지라도

나이, 통증의 강

세탁업에 종사하시거나, 요리사, 미용사와 같이

도를 감안하여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무리

정형외과적 검

한 운동을 하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와 MRI를 보고 방법을 결정합니다. 보통 회전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 힘줄에 변화가 일어나

근개파열의 일차적인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을

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병명과는 달리 실제로 힘

사용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목적은 파열

줄이 완전히 끊어지는 경우는 10% 미만입니다.

되지 않고 남아있는 힘줄의 기능을 살리고 섬유

East Norriton PA 19401

대부분의 경우는 장기간 동안 회전근개의 섬유

화를 해결하여 근육 및 힘줄의 탄성을 회복시키

T 610.270.8888

화로 인하여 생깁니다. 힘줄이나 근육에 섬유화

는 것입니다. 또한 더이상 파열이 진행되지 않게

F610.270.8877

가 진행될 경우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

주위 근육의 근력을 형성시키는 방향으로 치료

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자생능력이 떨어지기 시

합니다. 하지만 파열된 힘줄은 대부분 잔류하기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작합니다. 그리고 회전근개 힘줄에는 신경분포

때문에 추후 재발이나 파열이 진행될수 있으므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가 적습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진행된 섬유화

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어깨통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나 외부적 충격에 의해 힘줄에 손상이 생겨도 통

증이 있을 경우 운동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경향

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회전근개파

이 있는데 회전근개파열을 가지고 계실 경우 운

열로 인한 통증으로 병원에 오실 경우 이미 어느

동으로 인하여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도 진행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오셔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팔을 올릴 때 특정 각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57호•2015년 1월 30일


건 강 •전 H E면A 광 L T고 H

제157호•2015년 1월 30일

닥 터 박 의

광을 받고있습니다.

칼 럼

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풍치나 충치등으로 인해 자연 치아를 발치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매우 각

치 아 건 강

171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의 차이 1

영구치가 영구적일까? 임플란트가 영구적일까?

유치(baby tooth) 다음 나오는 치아의 이름이 영구치 입니다. 영어로도 Permanent tooth 라 고 합니다. 하지만 ‘영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영구적으로 쓸 수도 있다는 뜻이 지 영구적으로 쓰는 것을 보장 하지는 못합니 다. 사람마다 체질,건강, 저항력, 구강위생상 태, 정기적인 검사및 유지 관리등에 따라서 6 살부터 나오는 영구치들을 쓸 수있는 기한이 모두 다릅니다. 영구치가 빠지면 임플란트 시

임플란트 란?

술로 빠진 자리를 대체하게 됩니다.

인공치아 란 자연치아의 인공 대체물로서, 대

임플란트는 관리가 필요없는 영구적인 최신

개 인공치근, 연결기둥, 보철(크라운) 세 부분

기술이라고 이해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공치아는 우선 인공 치근을 결손된 치아부위의 턱뼈 속에 심은 후,

원장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데 이것은 큰 오산입니다. 순도 100프로의 자 연치아도 영구적으로 쓰기가 어려운데 인간이

연결기둥을 이용해 구강내로 연결시킨 다음,

만든 임플란트가 어떻게 영구적이라고 자신있

크라운을 다시 연결기둥에 고정하여 자연치

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재현하는 것입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흉내낸것 뿐입니다.

다. 흔히 인공치근,연결기둥, 보철을 통합하여

물에만 의지했지만 현대사회에는 첨단소재의

임플란트가 아무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고

인공치아라고 부르고, 그중 인공치근에 해당하

임플란트로 구강건강의 기능을 회복,개선시켜

해도 자연 치아의 탁월한 가치를 절대로 따라올

는 금속나사 부분이 임플란트에 해당합니다.

주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머리카락 하나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인공치아는 이미 오래 전

도 골라 낼만큼 민감한 입안에 치아상실에대한

그렇다면 자연 치아와 임플란트의 가장 큰 차이

부터 여러 가지 형태로 개발되어 사용되었으

보철물로서 손바닥 반만한 틀니가 들어간다면

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난번에도 언급한적

나, 최근 인체 내에서 유해작용 없이 치아 뿌리

그 불편함은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있는‘치주인대’ (Periodontal Ligament)입니

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타이타늄(Titanium)

또한 틀니는 입안에 떠있는 배와같아서 저작시

다. 치아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치아주변의 인

이란 금속으로 제작된 인공치근이 개발된 이

의 힘이 자연치의 15%-30% 정도밖에 쓸 수 없

대’는 자연치아에는 있지만 임플란트에는 없습

후, 자연치아의 대체물로 인정 받아 세계적으

습니다. 한강의 폭이 너무길어 다리를 세우지

니다.

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못했던 옛날, 배를 여럿 띄워 연결하여 다리역 할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단한 교각을 강

임플란트는 다리의 교각 역할을 한다

바닥을 뚫고 여럿 세운다면 더욱 든든한 다리를

치아 상실후 기존에는 틀니나 브릿지라는 보철

만들 수 있지요. 임플란트가 바로 그 교각의 역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집중력 떨어지고 산만 코구조 이상 땐 수술적 치료 필요

코막힘,감기·비염 축농증등원인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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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막힌다는 것은 코를 통한 공기 흐름에 어떤

축농증이 자주 발생한다. 축농증은 코 주변부에

원인에 의해 장애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감기와

위치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염증 반응이 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

속돼 농이 차는 질환이다. 누런 콧물과 두통, 집

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 등

중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불러온다. 부비동에

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간혹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차 있는 고름으로 인해 입냄새가 날 수도 있고 안

구조 이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면부에서 열이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

일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코막힘 증상을

별한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구취

경험한다. 한쪽 혹은 양쪽 비강이 막히면 뇌로 전

가 있다든지, 습관적으로 목에 뭐가 있는 것처럼

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정신

‘음, 음’ 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다면 한 번쯤

이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집중력

의심해봐야 한다.

을 갖고 학업에 몰입해야 하는 청소년기 학생들

동반된 증상 없이도 항상 코가 막혀 있다면 코 뒷

이 코막힘에 시달리면 학습을 할 때도 집중력이

부분에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편도의

떨어지고 산만해진다.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져 있는 경우가 많

코가 막히는 원인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잠잘 때 코를 골기도 하

감기다. 감기는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고,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하면서 중이염이 올 수

나면서 목이 아프고 다른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있다. 코의 구조 이상이 코막힘의 원인이 되는

그 후로 콧물 재채기와 함께 기침을 동반하면서

경우도 있다. 비중격만곡증은 양쪽 비강을 구분

7일에서 10일 정도 되면 자연히 좋아진다. 특히

하는 코의 중앙부분 칸막이가 한쪽으로 치우쳐

면역력이 약한 유아·아동들이 일교차가 큰 계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외부의 충격

절에 코가 막혀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감

에 의해 발생하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

기 외에 코가 자주 막힌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

나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조 이상에 의한 코막힘이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가 아닌데도 맑은 콧물,

적절한 습도 유지로 막힌 증상을 어느 정도 해소

재채기, 코막힘 등이 심하고 계절적으로 봄, 가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해 적당한

에 심할 수 있으며 또는 1년 내내 증상이 지속될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잘 때 방 안이

수 있다. 대개 유전적인 요인으로 부모 중에 알레

건조해지지 않게 해줘야 한다.

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 정도

라 아동의 15%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

가 좋다. 코 안을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도 방

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법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생리식염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를 코 안으로 뿌려주는 기구들이 나와 있으니 가

없으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을 안고 살

지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용

아가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

흡입기로 콧물을 뽑아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

를 받아도 잘 낫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

움이 되지만 너무 자주 하면 코점막이 손상될 수

기 때문에 항상 감기에 걸려 있는 것으

있고 코피가 날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원

로 오해받기 쉽다. 만성 코막

인인 경우는 환경적으로 원인물질이 없는 환경

힘을 호소하는 이들에게서는

을 만들어 주고 환기와 침구류 세탁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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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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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아동복 가게 Berlin Farmer'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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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중인 가게를 건강상의 이유로 권리금 없이 시설비 $35,000에 급매 현 평균 주매상 $3,300 월 순수익 $4,800 입니다. 짧은 영업시간 6:30am-1:30pm 꼭 하고자 하는 분: 네고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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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L광I F고E 생 활 정 보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집착을 버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말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8년생 : 잘 안다고 무조건 따르면 손해 당할 수 있다.

42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0년생 : 스트레스로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

54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2년생 : 무리한 욕심은 심신을 병들게 한다.

66년생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4년생 :긍정적 사고와 행동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열쇠다.

78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소 : 실리가 부족하다.

양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49년생 :친구로 인해 부담되는 일이 생긴다.

43년생 : 기대한 성과를 얻기는 힘들다.

61년생 : 기대한 것보다는 못해도 생기는 것이 있다.

55년생 : 명분은 있으나 실리가 부족하다.

73년생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67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85년생 : 친구들과 봄나들이를 계획한다.

79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호랑이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원숭이: 다툼이 예상되나 피하기보다 정면 돌파가 유리하다.

50년생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44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2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6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4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68년생 : 횡재수도 있으니 기대를 해봐라.

86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80년생 :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다.

토끼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닭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51년생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45년생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63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57년생 :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는 없다.

75년생 :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69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7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81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용 :교통이나 화재 사고를 조심해라.

개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52년생 : 과도한 욕심은 버려라.

46년생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64년생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다.

5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76년생 :친구와 동료가 재산이다.

70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하다.

88년생 :주변사람을 조심해라.

82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뱀 :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니다.

돼지 : 매사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41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47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53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59년생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65년생 :강한 기세가 엿보인다.

71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77년생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83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AUTO

18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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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더해진 미래, 벤츠 CLS400 “손발이 쉴 수 있다” ‘안전’ 그 이상의 가치는 없을게다. 여기에다

월한 가속능력이 돋보였다. 자동으로 스티어링

운전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벨트가 운전자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고, 탁월한 주행능력까지

휠을 조절해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

의 몸을 조인 뒤 느슨하게 해 주면서 적당한 조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트’는 오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임을 만들어줬다. 변속기가 스티어링 휠 쪽에

뉴 제너레이션 CLS 400’은 이런 3박자를 갖췄

CLS 400은 신형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있어 센터페시아의 콘트롤러를 조작할 때 거리

엔진을 장착해 기존 모델 대비 배기량은 줄고

낌이 없었다. 차가 좌우로 급격하게 움직이면

막히는 퇴근길 저녁, 저속주행에선 ‘멀티빔

출력은 향샹됐다. 2996㏄ 배기량에 바이-터보

시트가 몸 특히 옆구리를 잡아줬다.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밤길을 시원

차저(출력과 토크를 높이면서 연비 향상에 도

심리적 안정에다 경고까지 더한다. ‘멀티빔

하게 비추는가 하면 간선도로에선 ‘디스트로닉

움을 주는 엔진보조장치)와 인터쿨링(냉각)으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은 코너를 미리

플러스’에 내장된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정속

로 최고 출력 333마력, 48.9㎏ㆍm의 최대 토크

인식하는 기능이 있어, 시야를 더욱 넓혀줬다.

주행을 도왔다. 고속주행에선 조용하면서도 탁

를 발휘한다.

지 않나 싶다.

시속 60㎞를 넘어

184페이지에 계속...


제157호•2015년 1월 30일

전 면 광 고

183


184 전A U면T 광O •고 자 동 차 182페이지에 이어서... 가니 ‘차선이탈 어시스트’가 작동했다. 이 보

제157호•2015년 1월 30일

의 범위가 표시됐다. 스스로 차간 거리를 조절하면서

조장치를 ‘기본’으로 놓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가속되거나 감속됐다. 전방

않은 채 차로를 바꿀라치면 스티어링 휠이 짧게

의 차량이 가까워지면 완

수차례 진동했다.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자 차

전히 멈췄다. 차선을 감

선보정 브레이크가 작동해 원래 차로로 복귀시

지하는 전방 카메라로 인

켰다. 안전은 ‘사각지대 어시스트’가 한층 강화

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더

했다. 시속 30㎞ 이상 주행 시 차량 측면 후방 3

라도 스트어링 휠이 저

m 안에 다른 차량을 발견하자 사이드미러에 경

절로 움직이면서 차로

고등이 켜졌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요란한 경

를 유지했다.

고음이 울린다.

주행하자 메시지

15~20초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있어 보

창에 ‘P’가 뜨면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가 시

올림픽대로에서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활성

니 메시지창에 경고가 떴다. 다시 스티어링 휠

작됐다. 초음파 센서가 주차공간을 찾아내자

화시켰다. 시속 80㎞를 최대 속도로 놓고 손발

을 잡았다. 이 기능이 이어졌다. 차로를 바꿔도

‘P’자 옆에 화살표가 나왔다.

을 모두 뗐다. 속도계에 현재 속도와 설정 속도

유효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니 기능이 멈췄다.

방향지시등을 켰다. 원하는 주차공간의 앞 차

가장 진보된 기능이지만 아직은 보조장치에

량 인근에 정차하고 후진 기어를 넣은 뒤, 메시

불과하다.

지 창의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기능 ‘OK’를 누

고속주행은 거침없었다.

르면 손발이 편하다.스트어링 휠이 너무 빠르

‘S’(Sport) 모드로 바꿨다. 탄력

게 움직였다. 당황했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

을 받으면서 가속페달은 한

고 떼면서 속도를 조절했다. 평행ㆍ직각 주차

층 부드러워졌다. 에어매틱

모두 가능했다.

서스펜션(공기로 충격을 흡

주차모습은 360도 카메라가 8인치 디스플레

수하는 장치)의 ‘S’ 모드와

이를 통해 모두 보여줬다. 흠이 있다면 터치 기

함께 사용하니 고속 주행능

능이 없는데다 교통상황에 맞는 대응 요령을 음

력은 배가됐다. 주차하기 위

성으로 제공하지 못하는 내비게이션은 아쉬운

해 저속(시속 30㎞ 미만)으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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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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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FEB 8 2015 x THE PA CONVENTION CENTER n

$2 of each ticket sold will be donated to the Auto Dealers CARing for Kids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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