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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출신 헬렌 김, 교육계 지원업고 출사표 데이빗 오 의원과 동시 입성여부 관심 집중

한인 여성이 올해 필라시의윈 선거에

로 한 도시에 2명의 한인 시의원이 탄생

도전장을 내밀면서 지역 한인사회 뿐 아

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10일 마감

니라 전체 아시안 커뮤니티와 여성계의

한 후보등록에 21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으로 알려졌으며 1000명의 지원 서명서

그 주인공은 필라 공립학교 교사 출

를 제출해야 하는 후보 등록에서 헬렌 김

신으로 현재 ‘공립교육을 위한 학부

후보는 6000명의 지지서명서를 제출해

모연합회(Parents United for Public

그의 지지기반을 과시했다. 필라시 교육

Education)’를 이끌고 있는 헬렌 김

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헬렌 김후보는 지

(Helen Gym) 후보. 특히 김 후보는 공화

난 2007년 필라의 유력

당 소속인 데이빗 오 시의원과 달리 민주

일간지 인콰이어

당 광역시의원 후보로 나서고 있어 한인

러지가 ‘올해의

끼리의 경쟁은 없기 때문에 미국 내 최초

…17면에 계속

최고의 로펌 ‘어날폴 슈워츠’ 와 공동 작업 작은 소송부터 큰 소송까지 ‘상해소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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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으로 선

을 도울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좋은 정책

정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알렸

하나가 만들어진다면 한꺼번에 더 많은

다. 또 지역 유명 매거진 ‘필라델피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출마 이유를 설

(Philadelphia)’지에서도 2004년 1월호에

명했다. 김 후보는 필라시의 교육문제에

그를 인터뷰해 비중있게 다뤘다.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차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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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증명서류 시한 연장하라 데이빗 오, 비영리단체위한 법안제출

당시 펜주 정부기관인 필라주차국으로

의 교육을 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

부터 271만 달러에 달하는 필라시 공립학

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

교 특별지원금을 이끌어 내는데 학부모

을 역설했다. 필라 주변 카운티가 중학교

대표로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 그는 2006

한 학급당 35명의 학생이 있는데 비해 필

년 불법체류자로 이민국에 의해 강제 추

라학군은 60명이 한 학급에서 공부하고

도록 규정한 관련 법(130123)에 대한 수정법안을 제안했

방당하는 과정에서 유산까지 했던 중국

있을 뿐아니라 간호원도 없는 학교도 많

다. 수정법안의 내용은 당초 이달 말로 정해져 있는 면세관

계 여성 지앙 젠 싱씨의 인권 회복을 위해

이 있어 제대로된 교육을 할 수 없다고 강

련 증명 서류의 제출 시한을 6월 1일까지 연장하도록 되어

앞장서 싸우는 등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

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도 힘을 써야하지

있다. 이는 필라시가 모든 비영리 단체들에게 면세가 적용

(Asian American United)의 일원으로 활

만 지역 사회도 교육사업에 더 많은 투자

발한 시민운동을 벌여왔다.

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이 비영리단체를 위한 법안을 시 의회 에 제출했다. 오 의원은 최근 학교와 교회 및 기타 비영리단체들이 재산 세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

되지 않는 활동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다 지난 2013년에는 비영리단체의 활동이 면세 대상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규정한

2006년 헬렌 김후보가 주축이 돼 설립

그는 이외에도 최저 임금 인상과 스몰

한 ‘공립교육을 위한 학부모연합’은 필라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을

즉 기존의 법안은 현재 면세 혜택을 받고 있는 501(c)3 자

시의회에 교육예산 수립에 영향력을 행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범죄 예방과 안전

선단체와 종교단체에 대해 재산세를 면제할 것을 명확히 규

하고 교원 노조에도 우수한 자질을 가진

한 거리 유지를 위해 총기 규제와 관련된

정함과 동시에 재산세 면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증명서와

교사를 확보하도록 요구하는 등 교육분야

법안을 현실적으로 개정하도록 노력할 것

필요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에 특히 많은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해에

도 약속했다.

는 백악관으로부터 ‘내셔널 아너’상을 수 상하기도 했다. 김후보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치력 향상’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런

시애틀에서 태어난 헬렌 김후보는 평양

규정을 근거로 한다.

하지만 필라시 재산평가부가 2016 과세 연도에 적용될 면 세를 위한 서류 제출 마감일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관련 문 서를 1월 21일에 작성해 2월 13일에서야 발송하게 되면서

출신으로 1960년 미국으로 건너온 김원

문제가 불거졌다.

근씨의 딸로 현재 아일랜드계 남편과의

오 의원측에 따르면 시가 요구하는 관련 서류들은 짧은 시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간안에 준비하기에는 광범위하고 부담스러운 내용이라는 것. 또 대다수의 관련 단체들이 아직까지 마감일을 모르고

정치력을 토대로 아시안과 관련된 사안

김후보는 민주당 소속이기때문에 5명

에 대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아시안

의 후보를 뽑는 5월 19일 예비선거에서 시

을 위한 정책을 만들거나 아시안이 불이

의회 진출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데이

익을 받지 않는 정책으로 이끌 수 있다는

빗 오 현 시의원은 예비선거에서 5명의 후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20년간 시민단

보에 든다하더라도 공화당에 두 석밖에

제 대상 단체들에게 무거운 행정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강

체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그 단계에

배정되지 않기 때문에 11월에 있을 본선

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 경제 위원회의 주도로 오는 16

서는 아무리 열심히 활동해도 많은 사람

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일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소수민계 단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오의원은 주장하고 있다. 오 의원은 “필라시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서류 준비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것은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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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대사 테러 규탄한다” 필라평통, 한국정부에 강력 대응촉구

북한 억류 임목사 석방촉구 필라교계 호소문 채택…유엔도 나서야

민주평통 필라협의회(회장 장권일)가 최근 한국에서 벌

필라교계가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다 억류된 ‘갭 인터내셔널’

어진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

국제 총재이자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의 석방과 송환을

을 규탄하고 한국정부의 강력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한 대응과 철저한 수사를 촉

필라교회협의회(회장 최해근 목사)와 필라한인목사회(회장 박태문 목사) 임원진은 지난 11일 오전 8시 억류된 임목사와

구하고 나섰다.

친분이 깊은 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와 갭 인터내셔널 안강희

평통은 지난 10일 서라벌회

선교사 등과 함께 조찬 모임을 갖고 임 목사 석방을 위한 호소문

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을 채택했다.

사건을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를

그는 또 “한국 내 경호문제가 대두됐지

이날 발표된 호소문에는 ‘임목사는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

위협하는 사상 초유의 테러”라고 규정하

만 미국 내 한인 사회도 경호문제에 대해

기 위해 방문했다가 강제로 억류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

고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의 동기와 배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

당국은 임 목사를 신속히 석방해 가족과 교회의 품으로 돌려보

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

다. 필라평통 신상균 운영위원장은 “한

장했다.

국에서 귀빈이 방문하면 필라시에 보고

내라’고 요구했다. 또 캐나다 정부측에도 자국 시민인 임목사 의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주문했다. 유엔을 향해서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사람들을 돕다가 억

이어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후 경호를 요청하면 경찰이 경호해 준다”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테러가 발생한 데

며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니 필라델

안디옥 교회 호성기 목사는 “일단 북한에 대한 성토보다는 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테러행위

피아에서도 경호에 대해 신경써야 할 것”

나다 정부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해

는 조국 대한민국의 안보와 민주주의,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선

결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오늘의 취지”라며 “임목사는 정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공의 적이기에 결

거, 정치적 이유 때문에 강력히 대처하지

치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분인 만큼 필라지역도 교협과 목사회

코 용납될 수 없고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않는 것 같다”며 “한국 정부는 테러에 대

법 제재를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해 강력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또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빌며 하루 속

강조했다.

히 현업에 복귀해 한·미 관계를 더욱 돈

김명수 수석 부회장은 “외교사절을 보

독히 발전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

호하지 못했다는 것은 큰 실수지만, 주한

다. 장권일 회장은 “어떠한 명분에서도

미국대사에 자행한 테러행위에 경악과

테러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한미 동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수사 당국은 범

맹 강화를 위해 미국 한인 사회도 노력할

행 동기와 배후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해

것”이라고 말했다.

야한다”고 촉구했다.

류된 임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가 뜻을 모아 무사 송환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 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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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 필라방문 ‘포 채플린스’메달수여…일부는 간담회 참석 재단이 주는 최고상이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

4명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필라를 방

도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지미

문했다. 단원고 교사 고 최혜정씨, 세월호 승무원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4명만 골드메달 수상

고 박지영씨의 유가족은 포 채플린스 재단으

기록을 남겼다. 한국인이 이 재단으로부터 최

로부터 골드메달을 수여받았고 단원고 학생

고상인 골드메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고 김동혁군, 고 임경빈군의 유가족은 필라

한편, 같은 날 단원고 학생 고 김동혁군, 고

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

임경빈군의 유가족은 오후 7사 글랜사이드에

규명을 촉구했다. 포 채플린스 재단은 지난 8일 오후 1시 필

▲ 단원고 최혜정교사와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의 유족 위치한 필몬트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지역 들이 포 채플린재단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았다

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를 잊

라 해군기지에 있는 ‘포 채플린스 예배당’에

지않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세사모)’가 주최

서 고 최혜정씨와 고 박지영씨의 유가족에게

한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에 참석했다.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여했다.

김군의 어머니 김성실씨와 임군의 어머니

포 채플린스 재단 루이스 카발리어 이사장

전인수씨는 “세상의 잘못된 구조적 행태와 시

은 "최 교사는 승객들에게 위험을 알리려고

스템 ,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관료의식들

마지막까지 온갖 노력을 다했고 다른 사람들

이 사라져야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을 돕기 위해 배 아래로 내려갔다가 끝내 돌아

있다”며 “그런 행복이 넘치고 편안한 나라를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 승무원은 모든 승객이 탈출할

▲ 단원고 김동혁군과 임경빈군의 유가족들이 필라세사모 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한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며 물이 허리까지 차 올

이루기까지 유가족들은 끝까지 희망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 일 오후 1시 서라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

랐는데도 승객들을 탈출구로 밀어 승객들의 목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고 숙연해 진

회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에 앞장서 달

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두 사

다”며 “이렇게 고귀하고 성스러운 상을 받게 된

라고 호소했다.

람의 구조 활동이 성직자 4명의 희생정신과 다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자식들

필라를 방문하기 전 유가족들은 워싱턴D.C

를 바 없다”며 "이들의 희생정신을 절대 잊어서

이 부모에게 주는 영광스런 상이라 생각하고 그

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가졌고 백악관 입구에

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교사의 어머니 송명

뜻대로 저희들도 참다운 희생정신으로 사회에

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낭독했다.

순씨와 박 승무원의 어머니 이시윤씨는 “이 재

봉사하며 자랑스럽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뉴저지와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한 후

단이 어떻게 설립됐는지 잘 알기에 이 자리에

최 교사와 박 승무원이 받은 '골드메달'은 이

오는 19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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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국학교 올해 행사 확정 대표자회의서 결정…첫 대회 4월 18일

필라흥사단 뉴욕서 수련회 14일부터 이틀간…누구나 참석가능 흥사단 필라지부(지부장 김승원)가 오는 14일(토)과 15일

지역 한국학교들이 올해 행사

(일) 양일에 걸쳐 뉴욕 허드슨 강변에 있는 별장에서 수련회를

계획을 확정지었다.

개최한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이번 수련회에서는 흥사단 '통일운동특위'의 활동 방향 수립

회(회장 설인숙)은 지난 7일(토)

과 함께 지난 해 출범한 도산청소년민족학교(DYKA) 사업의

펜아시안노인복지원 강당에서

진행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미주 지역에서 흥사단 청소년 교육

‘2015년 지역 한국학교 대표자회

운동의 향후 비전 모색을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승원

의를 개최했다.

지부장은 “이번 수련회는 미주 흥사단의 통일운동 및 청소년

펜주는 물론 남부 뉴저지와 델 라웨어 지역 등 동중부지역 협의회 소속

월), 한글날 행사(10월), 송년의 밤(12

교육운동과 관련한 주제발표에 필라와 뉴욕지부의 단우들이

월)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라며 “ 향후 지부간 협력 사업의 가능성 도 논의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학교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

설인숙 회장은 “학교는 물론 학생과 교

의에서 협의회는 첫 대회인 ‘나의 꿈 말

사 등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

한편, 지난해 출범한 필라흥사단 도산청소년민족학교는 50만

하기 대회’를 내달 18일 펜아시안복지원

다”며 “서로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 나가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해 건물매입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

에서 열기로 하는 등 세부 내용을 결정했

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각 행사에 학생

입했다. 문의 267-266-0080

다. 첫 대회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22일

들이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SAT II 한국어 모

뉴욕영사관 한국교육원 박희동 원장

의고사 시험지와 재외동포재단에서 지

은 “그동안 내부 진통을 겪어오던 동중

원하는 EBS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자료

부 협의회가 한층 더 성숙해 진 모습을

도 함께 이날 함께 배포됐다.

보이고 있다”며 “지금처럼 서로 아름다

필라델피아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해근 목사)가 오는 4월 5일

또 5월 2일(토) 열리는 동요대회는 영

운 모습으로 협력한다면 교육원은 심부

있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지역 5개 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했

생장로교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름꾼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 또 올해 복음화 대회는 109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열

결정했다.

말했다.

기로 하고 강사는 세계로 교회 손현보 목사로 결정했다. 필라교

부활절 예배 5개 지역서 거행 교협 실행위 결정…복음화대회 10월 1일

협은 지난 10일 초대교회(담임 이응도목사)에서 실행위원회를

동요대회 지정곡은 독창곡으로 ‘나의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오

희망’과 ‘오솔길’이, 중창곡은 ‘네잎클로

정선미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초빙하기

버’와 ‘이렇게 살아가래요’가 각각 선정

어려운 한국의 우수한 강사를 NAKS 차

은 챌튼햄에서 거행하기로 하고 벅스카운티와 어퍼다비 지역과

됐다. 이외에도 지역 한국학교들은 올

원에서 초빙해 지역 협의회를 찾아가 강

호샴에서도 각각 연합예배를 올리기로 했다. 부활절 예배와 복음

해 한국어 능력시험(4월)과 뉴욕에서 열

연을 열어주는 ‘순회강연’ ㅈ프로젝트를

화 대회의 구체적인 장소와 진행자 등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리는 NAKS 학술대회(7월), 교사연수회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교협 증경회장 박등배 목사가 ‘내 거울을

(8월), 협의회보 발간(8월), 정기총회(9

문의 267-577-7007 naksmac.org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렌스데일 지역은 블루벨에서, 콘쇼호켄 지역

내려놓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문의 267-243-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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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 펜두레 정기공연 개최

크로스선교회 3월 기도회

20일과 21일, 유펜 휴스턴 홀서

북한어린이 돕는 ‘축구화’판매

유펜 대학과 필라 일대를 중심으로

공연 일수를 하루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국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펜 대

그는 또 “공연을 하루 늘린 만큼 공연

학 풍물패 펜두레의 2015년 정기공연

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모

이 20일과 21일 저녁 5시 30분 유펜대

든 팀원들이 고군분투 해왔다”고 덧붙

학 캠퍼스 내 위치한 유펜 캠퍼스 휴스

였다. 아울러 그는 “공연 중 약과와 떡

턴 빌딩(Class of '49 Auditorium)에서

을 비롯한 전통 간식들도 제공될 예정”

열린다.

이라며 “필라 지역 한인 분들의 많은 관

‘DUREVIV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연 티켓

번 공연은 삼도 가락, 영남 가락, 웃다

은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

리 가락은 물론 소고춤, 칼춤, 부채춤,

penndureofficial)와 펜두레 E메일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

(penndure@gmail.com)을 통해서 문

이다. 펜두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의•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예매 8달

2006년 창단 후 최대 규모로 공연이 진

러, 현장구매 10달러. 한편, 펜두레는

행 될 예정이며, 유펜 캠퍼스와 필라지

오는 28일에는 필라 일원에서 열리는

역에 펜두레를 알리기 위해 작년보다

지신밟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크로스선교회 필라지부(지부장 이건상 장로)가 3월 기도회를 지 난 10일(화) 새한장로교회(담임목사 고택원)에서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크로스 선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해 목양장 로교회주은재 목사의 설교, 사역보고, 합심기도로 진행됐다. 이건상 장로는 “크로스선교회 필라델피아 본부는 매 월 둘째 주 화 요일 8시부터 새한장로교회에서 지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이 함께 모여 북한 선교사역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크로스 선교회 필라지부는 북한어린이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축구화 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267-266-9417

오바마케어 공식가입기간 연장

정해 벌과금이 적용

면제 받게 되지만 2~4%는 벌금부과 대상자다.

되기 전까지 건강보

한편, 지난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사람은 세

4월30일까지 특별연장…올해부터 벌금적용

험에 가입할 수 있도

금 보고시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부터

록 했다.

발급 받은 1095-A를 제출해야 하는데 가입자

오바마케어의 공식가입기간을 놓친 이들에

건강보험법의 개정으로 올해부터 건강보험

게 미 행정부가 추가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열

이 없는 개인에게는 세금 보고시 가족 수입의

었다.

1%에 해당되는 벌금이 적용된다.

보험 전문인 변성도씨에 따르면 미 행정부가 최근 오바마케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가입하

또 내년부터는 개인 325달러 혹은 수입의 2% 중 많은 액수를 벌과금으로 지불하게 된다.

지 못한 이들이 최대 600만에 달한다고 보고 오

금년도 세금보고 대상자의 10~20%는 저소

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특별 가입기간으로

득자 등의 이유로 무보험자라 하더라도 벌금을

의 약 20%가 TAX-credit 액수가 잘못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정된 서류를 받은 후 4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영주권, 시민권자 등으로서 오 바마케어의 재정보조(Subsidy)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들은 이번 연장기간내에 신청해야한다. 문의 215-517-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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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전 •면 N E광 W고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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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빌리 실버스쿨 봄학기 개강 수강생 모집

◈ 한인을 위한 3월 펜주 하원의원 서비스의 날

일시: 3월 9일-5월 15일

Kate Harper 의원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일시 : 3월 24일(화) 오전 10-12

문의: 215-572-1234

장소 :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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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Mar 13-19

문의 : 267-577-0503(민소미)

◈ 킴카이로프랙틱 시니어 봉사활동

맑음

일시: 3월 14일(토) 오전 9-12

◈한미 세무 설명회

장소: 킴카이로프랙틱 블루벨, 엘킨스 파크

일시 : 3월 25일 (수) 오후 7시

전화: 610-313-3186/ 215-782-1236 예약필수

장소 : 서재필 기념재단 강당

Fri•13

52° 최저 41° 최고

문의 : 267-577-7007

Sat•14

◈ 필라축구협회 후원의 밤 일시: 3월 14일(토) 오후 7시30분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장소: 아리수 식당

장소 : 안디옥교회

문의: 215-820-2581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10시까지 문의 : 610-905-6400 (회장 문선희)

Sun•15

◈유펜대학 문화패 '펜두레' 공연 일시 : 3월 20일, 21일 오후 5시 30분

◈ 배드민턴 동호인 모집

장소 : 유펜 캠퍼스 Houston Hall Building

일시: 매주( 목 )오후 8시

(3417 Spruce Street), Class of '49 Auditorium

장소: 삼일교회(구 YMCA 엠블러)

문의 : 267-838-2123

문의: 267-467-4165

◈ 군선교회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 후원의 밤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일시 : 3월 22일 (일) 오후 6시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장소 : 몽고메리교회

장소: 6926 Old York Rd.Philadelphia,

문의 : 215-688-3599

문의: 215-572-1234 ext. 14

◈ 필라산악회 정기산행

◈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일시 : 3월 22일 (일) 오후8시 출발

펜아시안 노인복지원과함께일할하실분

산행지 : Pine Swamp Mt.(NY)

자격: 가정 간호 보조원 경력이 있거나

출발지: 첼튼햄 하이스쿨

자격증을 소유하신분,

500 Rices Mill Rd. Wyncote, PA 19095 문의 : 267-374-6126

무경험자는 교육시켜 드립니다.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59° 최저 43° 최고

맑음

50° 최저 35° 최고

맑음

Mon•16

Tue•17

56° 최저 42° 최고

맑음

48° 최저 31° 최고

맑음

Wed•18

46° 최저 27° 최고

맑음

Thu•19

47° 최저 31° 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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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감당 못하면 드림스쿨이 무슨 소용” 기숙사비 등 기타 비용 고려 최종결정 바람직 ■ 합격통지서 받은

생각하고 대학에 입학하기보다는 먼저 명문대

이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어느 대학

12학년의 대학 선택

위주로 합격부터 해놓고 보자는 막연한 생각을

에서 가장 많은 돈을 무상으로 지급하는지 살펴

대부분의 학부모

하고 입시 전략을 짜기가 십상이었다. 사실 대

볼 필요가 있다. 보통 재정보조는 무상 지급, 융

와 수험생들이 명문대학 입학허가서만

학 입학보다 더 힘든 문제는 학비를 어떻게 지

자, 워크 스터디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정말로

받으면 ‘두 다리 쭉 뻗고 자던’ 시대는 지났다.

불하느냐 이다.

얼마나 많은 학자금을 받는지는 다음과 같은 사 항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대학 입학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효

한인 가정 가운데 상당수가 원하는 대학에 입

율적인 비용으로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느냐가

학을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학비를 댈 수 있는

▲ 매년 따로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

가장 중요하다. 즉 드림스쿨에 합격하고도 학

능력이 되지 않아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대학

그랜트, 일이나 연구를 하면서 받는 펠로우십

비를 마련하지 못해 명문대학을 포기한 학생들

에 입학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같은 경

을 얼마나 받는지를 점검한다.

이 숱하기 때문이다.

우는 학비보조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가능하면 장학금이나 그랜트를 많이 확보한

자신의 가정형편에 맞게 아예 처음부터 재정

않고 ‘막연하게 학교에만 입학하면 어떻게 되

다. 장학금을 많이 얻을수록 유리하다. 융자는

보조를 많이 주는 학교를 지원해야함은 물론

겠지’하고 안이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통

아무래도 상환이 부담스럽고 졸업 후의 취업도

합격하고 나서도 더 많은 재정보조를 주겠다는

대학들은 학생 유치를 위해 1학년 때는 학비보

장담할 수 없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학교를 저울질해 가며 최종적인 입학결정을 내

조를 후하게 해주는 경향이 있지만 그 후부터

려야 한다.

는 학비가 더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 단발성으로 끝나는 지 혹은 4년동안 계속 해서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왜냐하면 학비가 지나치게 비싸 이를 모두 감

따라서 졸업할 때까지 입학 때 받은 장학금

어떤 대학은 재정보조를 4년 동안 제공하지

당하고 다닌다면 졸업 후에 빚쟁이가 되기 십

혜택이라든가 재정보조 내역이 지속되는지 혹

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신입생 유치를 위해 1학

상이기 때문이다. 12학년 학생들은 대학 입학

은 학생 자신이 그러한 자격을 충족시킬 수 있

년 때 주었던 학자금 혜택을 2학년부터 줄이거

허가서를 받아든 기쁨도 잠시 이제는 학비를

는지 4년 플랜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 없애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이다.

바람직하다. ■ 학비 포함한 모든 비용 계산

■ 재정보조 확실한 학교선택 필수

■ 각 오퍼를 잘 분석한다

사실 대부분의 한인 가정이 재정보조를 먼저

대다수의 학생들이 서로 다른 학비 보조의 차

일단 무상으로 받는 액수가 어느정도 되는지 를 확인한 후에는 각 대학 3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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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D 면 U C광A T고I O N • 교 육

31페이지에 이어서...

의 실질적인 학비가 얼

마나 되는지 비교해 보아야 한다. 대학을 졸업하는데 실제 얼마나 드는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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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간의 재정보조 내역을 비교

에 앉을 수도 있다. 전국 교육 통계센터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

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가운데 60% 가

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까이가 졸업하기 전에 한 개 이상의 대학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16%는 세 개의 대학을

산하는 것은 가족으로서는 계산하기가 힘든 부

다녔으며 8%는 4개의 대학을 전전했다.

분에 속한다. 왜냐하면 재정보조는 보통 등록

■ 가장 좋은 재정보조 패키지를 선택한다

금 정도 지급하는 수준에서 끝나게 마련이기 때

각 학교에 진학해서 다닐 때의 비용을 추산한

반면 커뮤니티 칼리지를 2년간 다니고 4년제

문이다. 학자금 재정보조 전문 AGM 칼리지의

후 즉 얼마나 학교에서 재정보조를 해주는지 알

대학으로 편입한 학생들은 학비를 많이 절약했

리처드 명 대표는 “만약에 재정보조가 예상보

아보고 나면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지만 4년제 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

다 적게 나왔을 경우 해당 학교에 어필을 할 필

얼마인지 알아본다. 만약에 잘못된 판단으로

경우에는 보통 최소한 1학기에서 1년의 크레딧

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입학허가가 나온

본인에게 맞지 않는 대학을 고를 경우 빚더미

혹은 학비를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 정보

혼자 있는 시간 자유롭게 생각하도록 놔두라 지금은 창의력과 창조성이 중요시되는 때

이 원하는 지식이나 기술도 습득해 나갈 수 있

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밖을 통하여 우리 오피

다. 그리고 미래에도 이런 기세가 이어질 것으

게 된 세상이다. 학습자료와 강의를 인터넷으

스 안을 찍어보겠다는 것이다. 이미 경찰서에

로 보인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

로 제공하여 PC 외에도 태블릿, 스마트폰 등 스

촬영허가를 받고 왔다. 이 학생이 다니는 사립

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창의력이다.

마트 기기에서도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

학교에서는 이미 학교 내 모든 행사를 도맡아

대학이나 기업에서는 창의적이고 아이디어

다. 지금까지 우리가 따라왔던 방식으로 학교

드론으로 촬영한다. 학교 웹사이트에 올라 있

가 좋고 독립적이며 도전적이고 독특한 지원

에 가고 대학에 가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혁

는 이 학생의 비디오를 보고 촬영 의뢰가 들어

자를 원한다. 하지만 한인 학생들에게 주로 표

명이 일어났다. 그렇다면 우리 기성세대가 자

올 정도다. 한 동안은 자동차에 생각이 꽂혀 자

현되는 단어들을 보면 조용하다, 따뜻하다, 성

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

동차 디자인만 보고 어느 해에 어느 회사 제품

실하다, 배려 있다 등이다. 한인 학생들은 성적

나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인지를 백과사전처럼 꿰고 있다.

과 스펙에 열중하여 혼자 있는 시간, 자유롭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지식은 깊이 있게

만약 이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교실

생각하는 시간이 없다. 성적과 스펙이 비슷비

그리고 빨리 배운다. 그리고 천재적인 감각으

에 두고 획일적인 수업으로 이 학생을 지도한

슷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반드시 뽑아

로 풀이한다. 하지만 교실 안에서 답답하게 선

다는 것은 낭비일 수도 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야 할 이유를 보여주려면 이제 창의성을 보여

생님의 가르침을 참고 인내하는 것을 가장 힘

를 만들고 이 학생의 뛰어난 창의력을 말살해

주어야 한다. 창의성을 위해 한인 학부모들은

들어한다. 흥미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궁금한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창의성은 지식보

과연 얼마만큼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것만 채우면 이내 다른 것에 관심을 쏟는다.

다 오히려 상상력이 중요하다. 피카소의 고백

이제는 전 세계 명문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하루는 첼로 가방인 듯한 아주 큰 가방을 들

을 보면 고독 없이는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

들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수업의 등장으로

고 오피스에 들어왔다. 알고 보니 그 안에는 드

는다고 했다. 모차르트 역시 악상이 활발하게

인하여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자신

론 카메라가 들어 있었다. 우리 오피스가 18층

떠오르는 시간은 바로 혼자 있을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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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축구선수가 상대 팀 밥 되고자 빌다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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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글로벌라이제이션(golbalization)으로

일본어에선 글로벌은 [그로바르(グロ

‘진화’하여 1944년 웹스터사전에도 실리는 권

ーバル)], 플레이(play)는 [프레이(プレ

위를 얻는다.

ー)]다. ‘소리를 고정하는 방식의 특성’

‘세계화(世界化)’라고 번역한다. 요즘 이 말

때문에 그런 발음이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 L자

‘세계화’ 또는 ‘글로벌’(물론 글로벌라이제이

와 R자의 발음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

션의 약칭이다)이란 단어 빠지면 어떤 문장(文

다. 그들의 이런 면도, 따라 하면 근사할 것이라

章)이나 연설문도 좀 추레한 느낌이 들 정도다.

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나보다. 드물지 않게 본

‘창조경제’의 배경(背景) 개념인가? 국제화(國

다. 물론 일본인들 중에도 영어식 제 발음을 하

際化 internationalization)와는 다른가? 소리 말

는 이들도 많다. 의미의 측면도 싼티 날리는 요

고, 어떤 차이가 있지?

소다. 혹 원어민과 영어로 얘기하며 global을

이 말을 제목으로 세운 것은 한국방송(KBS)

‘그로벌’이라고 발음했다면, 상대는 세계화라

출근시간 라디오 프로그램에 해설가 역할로 자

는 이미지보다 먼저 ‘아첨하다’ ‘굴복하다’는

주 나서는 경제학 박사이기도 한 어떤 언론인

grovel[그로블]을 떠올릴 수 있다.

의 말투 때문이다. 그의 ‘글로벌’은 ‘그로벌’이

‘프레이’는 더 심각하다. 상대가 pray로 생각

다. 마치 다른 이들에게 ‘그로벌’이라는 발음을

했다면 ‘빌다’ ‘기도하다’는 뜻이지만, prey로

가르쳐 주려는 듯한 느낌 들 정도로 노골적이고

여겼다면 ‘먹잇감’ 즉 속된 말로 ‘밥’이 되는 것

빈도(頻度)도 잦다.

이다. 축구선수가 열심히 뛰어서(play) 이겨야

‘그냥 지나치면 되지’ 생각하며 여러 번 마음 고쳐먹었다가, 그 방송 듣는 많은 이들 생각에 나서기로 했다. 악역(惡役)이 불가피하다는 생 각이 들었던 것. 외래어건 외국어건, 필요하면 써야 한다.

지, 기도하다가 ‘밥’이 되다니, 무슨 봉변인가! 먹잇감이 되고자한 기도였을까? 크리스마스 할아버지 산타클로스(Santa Claus)를 ‘산타크로스’로 읽거나 쓰는 것과 ‘증

또 한국방송 TV의 한 축구 해설가의 이 발음

상(症狀)’은 같으나 그 성격은 좀 다르겠다. 일

너무 많이 쓴다는, 남용(濫用)이 걱정되긴 하

도 마뜩잖다. 대학교수이기도 한 그의 설명과

본식 발음이 サンタクロース[산타크로스]여

지만 지구촌(地球村) 시대 아닌가. 그런데 바로

논평은 (이론은 물론 언어의 선택까지) 친절하

서 비슷한 경우지만, 위의 그로벌과 프레이처

써야 한다. 우리끼리는 물론, 이미 이웃이 된 다

기도 하려니와 안정감과 재미도 있다. 그래서

럼 뜻이 헷갈리는 일은 없는 것이다. 싼티 좀 풍

양한 국적(國籍)과 사연 지닌 외국인들과의 소

관심 가는 경기 중계에 그가 나선 걸 보면 반갑

기는 것 말고는 별 문제는 없지 않은가.

통에도 적절하도록. 품격 있는 절제(節制)도 필

다. 그런데, 그의 ‘플레이’는 철저히 ‘프레이’다.

요할 터.

이런 걸 ‘옥(玉)의 티’라고 해야 하나?

이런 사례들은 낫고 뒤떨어짐,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다름 즉 언어 사이의 차이(差異)

지구촌[global village(글로벌 빌리지)]은 영

‘그로벌’도 ‘프레이’도 ‘싼티’ 풀풀 난다. 왜냐

다. 그 차이에는 물론 취약(脆弱)한 점도 있을

국 SF작가 클라크(Arthur C. Clarke)가 처음 제

고? 국제무대에서 ‘일본식 영어’라는 비아냥의

터다. 글로벌을 그로벌로 발음한다고 해서 딱

시한 개념이라 한다. 공 또는 지구의(地球儀)를

표적이 되곤 하는 일본인 특유의 발음 그대로이

히 옳지 않다고 타박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

가리키는 globe의 연관어(聯關語)인 글로벌은

기 때문이다.

고 그 취약점을 부러 따라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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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 D전 U C면A T광I O고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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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면 차를 렌트해 서 직접 몰고 다닌다. 렌터카를 이용하려면 먼저 국제 면허증 (International Driver’s License)을 준비하고, 미 리 예약을 하면(reserve in advance) 좀 더 저 렴하게 차를 대여할 수 있다. 오늘은 외국에서 차를 렌트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Mustknow 표현들을 알아보자. [콩글리쉬 표현]

료가 어떻게 되죠?

A:I’d like to rent a car. 차를 대여하려 합니다. B:What kind of car would you like? 어떤 차를 원하십니까? A:I’d like a small car. How much a day? (X) 소 형차요. 요금이 얼마죠? B:20 dollars a day. 하루 20달러입니다.

[올바른 영어표현]

A:I’d like to rent a car. 차를 대여하려 합니다. B:What kind of car would you like? 어떤 차를 원하십니까? A:I’d like a compact car. What’s the rate? 소형 차요. 요금이 어떻게 되나요?

[해설]

B:It’s 20 dollars a day. 하루 20달러입니다.

우선 차를 대여하고 싶다고 말하려면 I’d like to rent a car. 라고 하면 된다. 그럴 때 직원이 어떤 종류의 차를 대여할 거냐 고 묻는데, 여행객 숫자에 맞춰 차 사이즈를 고르 면 된다. 작은 소형차는 compact car, 중형차는 mid-sized car, 대형차는 full-sized car, 대형 승

What’s the rate?

합차는 large van, 오픈카는 convertible이라고 표현한다. 가장 중요한 하루 대여요금을 물을 때는

요금이

What’s the rental fee? 또는 What’s the daily

어떻게 되나요?

줄여서 What’s the rate? 라고 말한다.

rate? 로 쓸 수 있는데, 영어권에서는 흔히 짧게 자, 큰 소리로 신나게 외쳐보자. What’s the rate? [와+ㅌ스 더 뢰이+ㅌ?] 대여

[많이 쓰는 표현 Best 6]

I’d like rent a compact car. 소형차를 렌트하려 합니다. I’d like to rent a mid-sized car. 중형차를 대여 하려 합니다. I’d like to rent a full-sized car. 대형차를 대여 하려 합니다. I’d like to rent a large van. 대형 승합차를 대여 하려 합니다. I’d like to rent a convertible. 오픈카를 대여하 려 합니다. I’d like to return this car. 이 차를 반납하려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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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면 T E광 R V고I E W • 업 소 탐 방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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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상해법•상해법 전문 변호사 ‘지미 정’

“최고의 상해법•상법 변호사가 되기 전에 ‘의뢰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의뢰인의 사정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 을 진행해야 최선의 변호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일상에서 발생하는 작은 일부터 큰 회사들 과 겨뤄야 할 때는 최고의 로펌과 파트너로 협 업해 한인분들에게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 하겠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델라웨어 주에서 활약하는 지미 정 변호사가 이렇게 소개했다. 지미 정 변 호사는 펜주, 뉴저지, 델라웨어 변호사 협회에 등록 돼 있으며 꾸준히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다. ▶필라 최고의 상해법•상법 변호사

지미 정 변호사는 힌인 변호사들이 많이 종사 하는 이민법에서 벗어나 상해법과 상법을 전문 발생하는 일들이 소송으로 이어질 땐 의뢰인의

아울러 그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가게 안에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해 사고와 사업상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건의 개요부터 관련

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 등 대단히 일상적

거래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젊고

판례까지 자세히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 일들이 막상 현실로 닥치면 그저 막막하기

강한 변호사로 꼽힌다. 정 변호사는 “일상에서

설명했다.

만 한 경우가 많다”며 “많은 한인분들이 영어가

으로 하고 있다.


업 소 탐 방 • I N T전 E R면V I광E W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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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해 대충 하다가 피해를 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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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날폴 슈워츠 로펌 은 의료기기, 의약품, 개

특히 정 변호사는 재산상속 분야는 한인들이

인상해 소송을 전문으

그 사정을 너무 모르고 관심도 적어 “불필요한

로 하고 있는 로펌이다.

세금 납부로 자년들이 물려받아야 할 재산을 제

지미 정 변호사는 의약

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품 Xarelto 에 대한 소송 을 어날폴 슈워츠 로펌

▶슈퍼 로이어, 2014 베스트 로이어에 선정된 ‘지미 정 변호사’

지미 정 변호사는 전체 미국 변호사들 가운데 상위 5%속하는 ‘슈퍼 로이어(Super-Lawyer) 라이징 스타(Rising Star)’에 선정됐다. ‘슈퍼 로이어’는 상해법•상법•형사소송

의 그레고리 스파이져 (Gregoru S. Spizer)변 호사와 함께 진행한 바 있다. 그레고리 스파이저 변호사는 “개인상해을

법•민사소송법•이혼법•이민법 등 변호사

전문으로 하는 지미 정 변호사와 함께 일해서

은 의뢰인에게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해 드릴 수

들의 전문 분야를 70개로 구분해 각 분야벌로

소송을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었다”며 “지

있을 것”이라며 “작은 소송이라고 생각하시는

▲전문성의 깊이▲전년도 변호실적▲논문 발

미 정 변호사는 진실과 정직으로 의뢰인을 대하

일부터 큰 회사와 겨뤄야하는 큰 사건까지 모두

표 등 학술적 기여 등 12개 부분으로 평가해 선

는 좋은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스파이

처리할 수 있는 상해법 전문 변호사이기 때문에

발하고 있다.

저 변호사는 “어날폴 슈워츠 로펌의 지역은 미

믿고 맡겨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지미 정 변호사는 “상해관련 분야에서 어느

주 전역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으로 피해를

아울러 지미 정 변호사는 “모든 케이스를 세

분이 저를 추천해 주셨는지 모르지만 전문변호

본 의뢰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소송을 진행한

심한 정성과 정확한 판단으로 의뢰인의 입장에

사들이 추천하고 심사하는 원칙은 알고 있다”

다”고 설명했다.

서 서서 처리할 것”이라며 “의뢰인이 필요로 하

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 들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미 정 변호사는 The national Traial

지미 정 변호사는 “스파이저 변호사는 5년에 공동작업을 통해 만나 인연을 쌓았고, 그 이후

실 때 언제든지 달려가는 변호사가 되겠습니 다”라고 말했다.

에도 많은 공동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Lawyers Top 40 Under 40와 Rate by Super Lawyer에 소속돼 있다. ▶최고의 로펌 ‘어날폴 슈워츠’ 와 공동작업하는

▶작은 소송부터 큰 소송까지 ‘상해소송 전문’

▲PA 오피스

지미 정 변호사는 “개인 상해소송 전문 변호

1528 Walnut St, Suite 1220

사라는 인식이 작은 소송만 한다고 오해하시는

Philadelphia, PA 19102

분이 많으신데, 상해법, 상법도 법률 중 큰 부분”

215-909-5204

‘어날폴 슈워츠’ 로펌은 U.S. News & World

이라며 “의약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상해소송

▲델라웨어 오피스

Report and Best Lawyers.에서 2015년 베스트

은 대형로펌이 다룰 만큼 큰 소송”이라고 설명

1011 Centre Rd,, Suite 117

로펌에 선정됐다.

했다. 또 그는 “저의 상해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

Wilmington, DE 19805

지미 정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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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9일부터 양적완화…월 600억유로 푼다 드라기 총재 “내년 9월까지 국공채 등 매입”…기준금리는 연0.05%로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일부터 유로존 (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의 국채를 매입하 는 등 전면적인 양적 완화(QE)를 시작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는 5일(현 지시간) 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에서 열린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내년 9월까지 월 600억유로 규모의

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당초의 1.3%에서 1.5%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3월 초 기

자산 매입을 진행하겠다”며 “물가 수준이 목표

로 끌어올렸고, 2017년에는 1.8%까지 물가상

준 유로화 표시 회사채의 평균금리는 연 1.07%

치인 2%대에 도달하거나 근접할 때까지 지속

승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 달러화 표시 회사채 평균금리(연 3.66%)보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 크게 낮다. 이 중 투자적격 등급의 유로화 표

○ECB, 19개월 동안 양적 완화 시행

현행 연 0.05%로 동결했다. 작년 9월 기준금

시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0.90%로 연 1% 이하

드라기 총재는 “ECB가 9일부터 유로화 표시

리를 연 0.15%에서 0.05%로 낮춘 뒤 6개월 연

에 머물러 있다. 위안화 표시 회사채의 평균금

국공채를 유통시장에서 매입하기 시작할 것”

속 동결한 것이다.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리가 연 5% 수준인 중국 등 아시아 기업으로서

이라며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자산유동화증권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각각 -0.20%와

도 유럽 회사채 시장은 매력적이다.

(ABS)과 커버드본드 매입도 계속할 것”이라고

0.30%로 유지했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외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리스 채권은 당분간 매

○美·中 기업, 앞다퉈 유럽자금 사냥

국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

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일반적

ECB의 양적 완화로 유로존의 채권 금리가 더

직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4일까지 미국 기업이

인 채권 매입 수익률 하한선을 현행 예금금리인

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과 중국 기업

발행한 유로화 표시 채권은 266억유로로 2007

-0.2%로 제시했다.

이 앞다퉈 유로존에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

년 이후 최대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

ECB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벅셔해

역시 지난달까지 22억9000만달러어치의 유로

1.5%, 내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서웨이도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 계획

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당초 전망치인 1.0%와 1.5%보다 상향 조정한

을 내놨다. 벅셔해서웨이는 도이치뱅크와 골드

다섯 배 늘어난 규모다. 증권사 관계자는 “ECB

것이다. 2017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

만삭스 등을 주관사로 내세워 30억유로 규모의

의 양적 완화로 풀린 유럽 자금이 한국 원화채

했다. ECB가 경기 회복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선다. 금리는 정해

권 시장에까지 들어올 것”이라며 “이는 시중금

여기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최근의 유가

지지 않았지만 유로존 내 회사채 시장 분위기를

리 하락으로 이어져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하락을 감안해 기존의 0.7%에서 0%로 낮춰 잡

감안하면 연 1%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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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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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조현아 미국서 고소당해 여승무원 “상처 입은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 대한항공 ’땅콩‘회항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의 심리로 진행

대한항공 여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법원

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

받았다. 한편, 땅콩 회항’ 피해자인 김도희

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이 조현아 전 사장을 상대

소송을 담당한 코브레 앤 킴 법률사무소

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과 관련, 대한

(Kobre & Kim)는 김씨가 9일 (현지시각)

항공은 “아직 공식 입장은 없다”고 11일 밝

조 전 부사장을 폭언•폭행 및 모욕 혐의로

혔다

미국 뉴욕 퀸즈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

기했다고 밝혔다

장이 도착하지 않아 관련된 정확한 내용에

코브레 앤 킴 법률사무소의 조나단 코겐

이 있다고 판결했으며, 뉴욕 법원도 김씨의 경

대해서는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은 “김씨가 소송없이 조씨 및 대한항공과 개인

력과 평판, 정신적인 안녕에 피해를 입힌 조현

모 승무원은 이달 18일까지 병가를 신청한 상

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했지만 대한항공측

아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태다. 법조계 관계자는 "한국은 정신적 피해에

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참여하지 않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 손해배상액이 적기 때문에 미국에서 소송

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2월 초 원고측 변호인의 합

을 제기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한국

김씨의 변호를 공동으로 맡고 있는 웨인스테

의 요청을 받고 성실히 응하겠다고 답하면서 다

에서 몇백만원 밖에 못 받을 것도 미국에선 몇

인 로펌 (The Weinstein Law Firm)은 보도자료

만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고 조현아

십만불(수억원)은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를 통해 “증거에 기초해 봤을 때 조현아의 행위

전 부사장의 형사 소송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이

는 김씨에 대한 모욕과 비하 뿐 아니라 조현아

어서 시간을 달라고 청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AP,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 인 측은 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승무원

의 억제되지 않은 오만한 태도와 특권의식을 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

여준다”고 밝히고 “한국 법원은 이미 조현아가

JFK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대한

형사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으며, 뉴욕 법원

항공 KE086편 일등석에 탑승해 이륙 과정에서

특히 김씨는 미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

도 김씨의 경력과 평판, 정신적인 안녕에 피해

승무원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항공기를 탑

도인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요구했다. 김씨 측

를 입힌 조현아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승구로 되돌려 사무장을 강제로 공항에 내리도

은 소장에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하지는 않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록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달 30일 구속됐다.

다. 또 그는 "이번 사건은 징벌적 대상이 인정될

또 “한국 법원은 이미 조현아가 형사적 책임

조현아 전 부사장은 전날인 12일 오후 3시 서

경력과 사회적 평판 측면에서도 피해를 보는 등 손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 있을지도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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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제면•광E 고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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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키덜트’시장 30·40代 중심 드론 판매 2, 3배 급증 어린이 감성을 지닌 어른을 의미하는 ‘키덜트

(39)씨는 “예전에는 아들 장난감을 보며 재밌

(kidult)’가 늘면서 드론(drone·무인항공기)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를 위해 RC제품을

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사는 것은 망설였는데, 최근에는 RC제품이 아

또 키덜트 산업이 레고나 피규어(관절이 움 직이면서 다양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

이들 장난감이란 인식도 많이 사라지고 성인을 위한 제품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동물 형상의 모형 장난감) 수집을 넘어 무선조

관련 제품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키

종(RC) 제품이나 3D 프린터 등 다양한 영역으

덜트 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G마켓의

로 확대되고 있다.

경우 올 들어 이달 9일까지 프라모델과 피규

11일 온라인쇼핑 사이트 쿠팡에 따르면 올해

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1~2월 드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60% 증가했다. 레고가 에펠탑 등 전세계의 유

배(144%↑)늘었다. 구매자의 83%는 남성으

명 건축물을 표현한 아키텍처 시리즈를 내놓는

로, 특히 40대 남성(41%)의 비중이 절반에 가

등 많은 완구업체들이 성인용 제품들을 속속 쏟

까웠다. 뒤이어 30대 남성(14%)과 50대 남성

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피규어 등을 제작

(13%) 순이었다. RC자동차 등 전체 RC제품 매

할 수 있는 3D프린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출은 같은 기간 74%나 급증했다. 드론은 과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던 무인항

쇼핑업계 관계자는 “최근 드론이 히트 아이템 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무선조종류 품목의 성

공기로, 농작물 조사·기상관측·촬영 등의 제

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드론 등 RC류뿐 아니

한된 목적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날리는 것

라 프라모델·피규어 등 키덜트 용품 시장도 앞

배 이상인 80억76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자체’를 즐기기 위해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

으로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인다. 무인항공기(드론) 시장은 현재 90% 이

다. 10만원대의 미니드론이 인기가 많은 것도

한편, 무인항공기(드론) 시장은 항공 업계의

상이 군사용이지만, 점차 민간/상업용으로 보

이런 이유에서다. 이 같은 추세는 키덜트 문화

새로운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

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그 기술도 계속해서

의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 키덜트는 한때 마니

고 있다. 미국 틸그룹에 따르면 2003년~2012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 추세다. 민간용 무인항

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대중화에 힘입어

년 10년 동안 무인기는 연간 21.8%의 성장을 보

공기(드론) 실용화에 가장 앞선 나라는 바로 일

영역을 넓히면서 많은 이들의 취미생활로 자리

였다. 같은 기간 전통 헬기 시장의 성장은 연간

본이다. 이미 1982년부터 농업용 무인기 시장

잡았다. 키덜트 전문매장이나 엑스포, 박물관

10.9%로 나타났다.

을 겨냥해 무인 회전익기를 생산한 일본은 최근

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취미로 RC제품을 조종하는 직장인 한승진

무인항공기(드론) 시장은 2013년 31억3300 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2년에는 지금의 두

엔 해안 경비와 남극 연구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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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무상복지 의도는 좋았지만 되레 독 배당확대 외국인 배만 불리고 무상복지 재원은 바닥 지난 2005년 국내 은행의 순익은 13조6,000

라진 은행권의 순익 6조원을 단순계산해도 약

억원이었다. 2007년에는 사상 최대인 15조원

1조3,000억원의 세금이 줄었다. '연말정산 대

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은행권은 6조2,000

란'을 일으킨 정부가 최종적으로 더 얻은 세수

억원을 버는 데 그쳤다. 순익이 반토막 난 것이

가 5,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금융사의 팔

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을 비튼 대가는 컸다. 배당확대 정책도 '착한 정 책'의 역설이다. 지난해 정부는 내수를 살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

며 기업들에 배당을 늘리라고 요구했다.

권의 보신주의 탓"이라고 지적하지만 실상은 반대다. 당국이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을

런 줄기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당소득세제도 도입했다. 기업이 여윳돈을

보호한다며 추진한 금리·수수료 인하 같은 가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10일 "선한

쌓아놓고 있기보다 배당을 늘리면 가계소득이

격 개입이 직격탄이었다. 금융회사들은 사소한

정책이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며 "현

증가하고 이것이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

상품까지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고 이도 모자

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정책은 실패할 수밖

이다. 실제는 달랐다. 가계부채가 1,100조원에

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했

에 없다"고 지적했다.

달하는 상황에서 주식 같은 금융자산을 보유한

다. 시장금리는 낮은데 손발은 묶어둔 채 뛰라

은행이 대표적이다. 2011년 "불합리한 관행

이들이 적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고액 자산

을 없앤다"고 시작한 당국의 금리·수수료 개

가의 경우 배당을 늘려도 의료와 카지노·관광

최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금융사는 돈을 못 벌

입은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정치 바람을 타며

은 해외에서 한다. 특히 배당확대는 외국인의

어 일자리를 못 만들고 세금도 못 낸다. 줄어든

지나치게 확산됐다. 곧이어 자동화기기(ATM)

배만 불렸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세수는 국민이 채우고 있다. '착한 정책'이 가져

수수료를 최대 50%까지 낮췄고 2012년 대선을

현대자동차는 외국인 주주 비율이 각각 51.4%,

온 역설적 함정이자, 심하게 표현하면 정책적

앞두고는 대출금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

44.2%다. 배당을 확대해봐야 상당 금액은 해외

비극이다.

신용카드 수수료도 당국이 조율했다.

로 빠져나간다. 금융사들은 더하다.

고 한 결과다. 그 피해는 국민이 입고 있다.

'착한 정책'이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금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국민행복기금을 통

신한금융지주의 외국인 비중은 66.8%이고

융회사뿐만이 아니라 정부의 배당정책, 대출 최

해 빚 탕감을 해줬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시작

KB금융은 69.2%에 달한다. 최고금리 인하 문

고금리 인하 같은 '착한 정책'은 큰 틀에서 방향

된 서민금융지원도 확대됐다. 창조경제를 한다

제도 그렇다. 대출금리를 낮추면 서민이 적은

은 맞았지만 결과는 나빴다. 의도가 좋은 정책

며 은행에 대출사업도 지시했다. 처음에는 누

부담으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

도 국민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구나 좋았다. 이자부담이 줄고 수수료를 안 내

만 최고금리를 낮출 때마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

정부가 기업을 내수진작의 수단으로 줄지어

도 됐다. 1~2년이 지나자 상황이 돌변했다. '은

은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용하면서 기업소득환류세제와 배당확대 등

행 수익 감소→법인세 납부액 급감→근로자 부

의도와 방향이 옳은 정책이라도 현 상황에 맞게

에 이어 최근 다시 내놓은 임금인상 정책도 이

담 증가'로 이어진 탓이다. 2005년과 비교해 사

단계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경제뉴스

애플워치, 다음달 10일 예약접수 애플의 ‘애플 워치’가 다음 달부터 해외 상당수 국가에서 시판될 예정

장이 아니라 고급 장신구·보석류 시장에서

이다. 애플 워치의 시판을 앞두고 1차 출시국에서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는 지난

접수가 다음달 10일 시작된다. 공식 시판일은 다음달 24일이다.

해 9월 공개된 시제품과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약

9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애플 임원들은 프란시스코의 여바

간 둥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다. 오른쪽 옆면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중 상단에는 디지털 용두가, 하단에는 버튼이 달려 있다.

‘애플 워치 스포츠 콜렉션’은 38mm 모델이 349달러, 42mm 모델이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며, 이날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399달러다. ‘애플 워치 콜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와치용 앱을 지원한다. 또 아이폰

은 549~1049달러, 42mm 모델은 599~1099 달러다. ‘애플 워치

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버튼을 누른 후 애플 와치를 비

이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다. 이 제품은 전자제품이나 시계 시

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 페이가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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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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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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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이는 것을 ‘메기효과’라 한다. 영국의 경제학자

호랑이와의 동거가 주인공을 살렸다

대한 문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혹한 환경이

이자 역사학자이던 아놀드 토인비가 즐겨 사용 했다. 토인비는 “좋은 환경과 뛰어난 민족이 위 문명을 낳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고 밝혔다.

바다 한가운데서 조난됐다. 살아남기도 버

그는 저서인 <역사의 연구>를 통해 모든 문

거운 상황. 그런데 맹수와 한 배를 탔다. 녀석

명은 도전과 응전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주장

은 언제든 나를 잡아먹을 수 있다. 엎친 데 덮

했다. 잉카 문명, 마야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

친 격이다. 그런데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

명 등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것도 도전이

있을까?

없었기 때문으로 봤다.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삶과 죽

‘메기효과’는 기업에도 적용된다. 1993년 이

음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원작은

건희 삼성 회장이 경영혁신을 내세우면서 강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동명소설이다. 주인공

조한 것도 ‘메기론’이었다. 실제로 적절한 위협

은 인도 청년 파이다. 인도 폰디체리에서 동물

로 피신간다. 바다의 상어 떼도 두려운데, 맹수

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아버지는 경영이 어려워

의 위협에도 시달려야 한다. “신이여, 제게 왜 이

지자 동물원을 판다. 그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온

런 시련을!”이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

가족이 캐나다 이민을 떠난다. 태평양을 건너던

요인과 자극, 위기의식이 있을 때 오히려 경쟁 력이 더 높아지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가구업계의 공룡 이케아(메기)가 국내

하지만 배고픔과 위험을 헤쳐나가면서 파이

에 진출했는데도 국내 가구기업(미꾸라지)의

와 리처드 파크는 조금씩 정이 든다. 파이는 생각

주가가 약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오르는 현상

파이는 천신만고 끝에 구명선에 올라타고, 최

한다. ‘리처드 파커가 없었으면 난 죽었을 것이

이 발견됐다.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동종

종적으로 남는 두 생명체는 파이와 뱅갈호랑이

다. 난 녀석을 보면서 긴장했고, 녀석을 돌보는

업종이 긴장감을 가져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리처드 파크’다. 드넓은 바다 위에서 227일간

것에 삶의 의미를 뒀다.’ 파이의 이런 생각은 ‘메

는 기대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람과 호랑이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집채

기효과’ 혹은 ‘메기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대기업들이 급식업계에 뛰어들면서 급식업체

중 화물선은 폭풍우를 만나 침몰한다.

만한 고래, 빛을 내는 해파리, 하늘을 나는 물고

과거 영국의 어부들은 북해나 베링해 연안에

기, 미어캣이 사는 식인 섬 등 현실과 공상이 교

서 잡은 청어를 런던까지 운반할 때 수조에 천적

IMF 외환위기 직후 국내 은행(미꾸라지)의 경

차하는 모험이 기다린다.

인 물메기를 넣었다. 보통 장거리 운반 때는 청어

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선진금융기법을 갖고

동물들이 합석한 구명선은 ‘노아의 방주’가 아

가 잘 죽는데, 물메기를 넣으면 이를 피해다니느

있는 외국계 은행(메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니다. 작은 정글이었다. 하이에나는 얼룩말과 오

라 런던까지 청어가 싱싱하게 살아 있었기 때문

제기됐다.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판 것도 같은 이

랑우탄을 죽이고, 호랑이는 하이에나를 죽인다.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꾸라지를 운반할 때 메

유였다.

호랑이는 육식동물. 본능적으로 사람을 공격한

기를 이용한다. 혹은 오징어 양식장에 천적인 꽃

다. 파이는 ‘리처드 파크’의 친구가 되고 싶지만

게 몇 마리를 넣어놓기도 한다.

쉽지 않다. 파이는 구명선에 연결한 간이 뗏목으

이처럼 적절한 자극과 위협이 경쟁력을 더 높

의 서비스가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메기가 미꾸라지들을 위협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하는데 다 잡아먹어버리려는 욕심을 부린다면 ‘메기효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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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제면컬광럼고•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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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좋은 크레딧의 축적

고서가 필요합니다. 모기지 융자기관은 이 소

➌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돈을 빌린 경우 갚

득에 대한 증빙서류와 소득기록을 보고 융자금 에 대한 상환 능력을 결정합니다.

은 기록을 잘 보관해야합니다.

바닥부터 신용쌓기

한인들이 주로 많이 하는 ‘계’와 같은 문화적 저축 클럽에 가입한 경우, 일부 융자기관은 회 계나 자금 관리자의 서신을 보충 자금 및 우량

여러분은 자녀 보육비나 사업경비같이 모 르고 있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많 습니다. 또한 세금 환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불 기록으로 인정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주택을 구입한 후에는 세금을 신고

➍ 급여 명세서를 보관하십시오.

할 때 모기지 이자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이것이 주택을 소유하는 주요 이점 중 하나입

융자 기관은 직업의 안정성을 확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고용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야 합니다. 급여명세서를 받지 않는 경 우에는 대출 등을 신청하기 전에 고용주에게 VOE(재직증명서) 양식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연대보증인은 크레딧 카드나 융자에 대한 자

니다. 세금 신고 방법을 모르시면 연방국세청 (IRS)나 세무 전문가 또는 각 지역의 복지센터 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공동계좌-함께 좋은 크레딧을 쌓는 방법>

격을 얻는데 도움이 되지만, 여러분이 상환 약

배우자, 또는 다른 가족과 공동으로 크레딧을

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융자금 잔액을 친구나 가

신청하면 두 사람이 함께 상환 책임을 져야하

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고, 크레딧 기록도 공동으로 보고됩니다. 따라

➏ 30일 정산 크레딧 계좌를 신청하십시오.

(다른 사람으로부터 융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서, 새로 융자를 받거나 신용계좌를 개설하기

이런 크레딧 계좌는 책임있는 사용자들에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유의해야 합니다)

전에 서로의 기대와 목표에 대해 명확하게 논의

해야 합니다. ➎ 자영업자인 경우에는 상세한 소득 및 지출 기록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용한 도구입니다. 모든 크레딧 구입 대금은

<소득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사람은 크레딧카드

매월 전액 만기가 되고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으면 본인의 신분상

사용이나 융자에 대해 공동으로 상환 책임을 지

여러분은 연간 회비를 지불하는 대신 구매 보호

태와 관계없이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국세청

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산을 세우고 동의해야

및 여행보험과 같은 유용한 소비자 혜택을 받을

(IRS)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이 없는 납세

합니다. 두 사람은 주택 소유라는 공동의 목표

수 있습니다.

자들을 위해 개인 납세자번호(ITIN)를 발급합

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

니다. 지금 세금보고서 사본을 제출하라는 요

아야 합니다.

➐ .연대보증을 해 줄 친구나 가족이 있는지 알아보십시오.

청을 받지 않았더라도 주택을 구입할 때 세금보

글: Freddie Mac 제공: 김일환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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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46분 멈춰선 일본”…동일본대지진 4주년 추모행사 사고 이후 3200여명 추가 사망…23만명 아직도 피난 생활 이어가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는 중이다. 그러나 복구 작업은 여전히 거북

사고 4주년을 맞은 11일 오전. 일본 미야기

이 걸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도호쿠 3개

현 나토리시에 사는 오카와 유카리(47)는

현에서 쓰나미를 막기 위한 방파제 건설 계획

당시 발생한 쓰나미에 휩쓸려 숨진 아들의

이 세워진 573개 지역 가운데 211곳에선 공

묘를 찾았다.

사가 시작도 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들의 묘비에는 중학교 시절 학교 야구

쓰나미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새로 짓

팀의 투수로 활약했던 사진이 새겨져 있

는 공영주택의 건설 진척률도 목표의 15% 수

다. 그는 이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준에 머무르고 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

과의 인터뷰에서 “살아 있다면 올해 18살

상으로 한 <엔에이치케이> 여론조사를 보면,

이겠네요. 대학에 갔을지 취직을 했을지는

‘복구가 예상보다 늦다’(38%)와 ‘복구가 진

모르겠지만…”이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행되고 있다는 실감이 들지 않는다’(27%)는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응답이 전체의 65%나 됐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들의 슬픔은 가시

한편,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에 닥친 최악의

지 않고 있다. 당시 지진이 발생했던 오후

재앙으로 평가되는 동일본(도호쿠) 대지진 4

2시46분이 되자 일본 열도는 깊은 침묵에

주년을 맞은 11일 도쿄와 쓰나미 피해지역에

빠져들었다. 도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열린 정부 추도식에선 일왕 부부 등 1200

내며 숨진 이들의 넋을 기렸다. 11일 현재 당시

AFP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명의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고, 미

참사로 숨진 이들은 1만5891명, 행방불명자는

본 총리를 비롯한 각료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야기·이와테·후쿠시마현 등 동일본 지역의

2584명으로 집계된다. 이와 별도로 쓰나미와

이날 오후 2시30분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

3개현과 도쿄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1분 간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피난 생활을 견

代田) 구 국립극장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묵념을 알리는 긴 사이렌이 울렸다.

디지 못해 피로 누적 등으로 숨진 이들의 수는

아베 총리와 아키히토(明仁) 일왕, 유가족 대

<엔에이치케이> 등 일본 방송들은 이날 하

3222명에 이른다. 22만9000명에 달하는 시민

표 등 1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쓰나미 경보가

루 내내 3·11 참사와 관련된 추모 방송을 내보

들은 벌써 4년째 기약 없는 피난 생활을 이어가

울린 오후 2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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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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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를 기리는 1분

간의 묵념을 했다. 묵념 후 미치코(美智子) 왕비와 함께 단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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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현과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테(岩手)현을

쳤던 지역을 다시 방문해 잃어버린 가족과 친지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

들을 기렸다.

사가 열렸다.

쓰나미로 3살난 아들을 잃었다는 우에노 다

오른 아키히토 일왕은 "지진으로 숨진 피해자

각종 현지 언론들도 당시 끔찍했던 쓰나미 장

카유키씨는 "누군가는 계속해서 이 수색작업을

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면과 피해지역의 모습, 복구 작업 등을 재조명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들의 유골 한 점이라

말했다. 같은 시각 최대 피해지역인 미야기(宮

했다.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당시 쓰나미가 덮

도 얻어 내기 위해 빗질을 이어갔다.

∷ 뉴스

‘삼각 포위’ IS 세력확장 ‘주춤’… 反IS연합, 점령지 잇따라 탈환 극단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국제동맹군과 이라크 정부군, 쿠르드족 등

까 북서부 알자발레이 마을

여러 적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이라크, 시리아 세력 확장에 제동이 걸

인근에서도 국제동맹군의

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습 지원을 받으며 IS와 전

9일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최근 이라크

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및 시리아 장악지역 지상전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라

한편,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크 중북부에서는 이라크 정부군 및 민병대 세력,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부

서 10일(현지시간) 수니파

에서는 각각 쿠르드 세력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9일 쿠르드 지역 안보 위원회는 자체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가 미국 주도 국제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

동맹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키르쿠크 인근 지역 일부를 IS로부터 탈환하는 데

장 괴한의 군사기지 폭탄 공격으로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고 일간 알

성공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공격으로 100여

아흐람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나

명의 IS 대원을 사살하고 키르쿠크 남부와 서부 지역 100㎢를 장악했다고 말

이반도 북부도시 엘아리쉬 인근 엘사와이드 지역에 있는 군 기지를 향해 폭발

했다. 키르쿠크로부터 남서쪽으로 110㎞가량 떨어진 티크리트 지역에서는

물을 탑재한 트럭이 돌진했다. 군인들은 이 트럭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곧이

이라크 정부군이 주축이 돼 시아파 및 수니파 민병대와 함께 IS 격퇴전을 벌이

어 해당 트럭은 폭발했다.

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사담 후세인의 고향이기도 한 티크리트 탈환을

이 폭발의 여파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군인 42명, 민간인 2명이 각각 부상했

위해 군 작전을 개시했으며 외곽지역 일부를 장악한 데 이어 중심부로 진격하

다고 보안 소식통이 말했다. 폭탄 테러범도 숨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

고 있다. 작전 8일째인 이날 이라크군은 티크리트 북쪽의 알알람 지역으로 진

집트군을 겨냥한 단일 공격으로 발생해 최악의 인명 피해다. 당시에는 엘아리

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로부터 15㎞가량 떨어진 육군 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공격 등이 이뤄져 군

9일 시리아에서는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아시리아 기독교

인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폭탄 공격은 이집트군이 이달 첫째 주 지상군

도 민병대 등과 함께 북동부 하사카 주에서 IS를 격퇴하고 있으며 IS의 수도

과 헬기를 동원해 시나이 북부에서 활동하는 무장 대원 70명을 사살했다고

가 있는 북중부 락까 주 인근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YPG는 최근 하사카

밝힌 다음에 일어났다. 전날에도 엘아리쉬 동부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북동지역인 탈하미스를 탈환한 데 이어 9일에는 북서지역인 탈타미르에서도

군인 3명이 사망했다. IS 연계 세력인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시나이 지방'의

IS와 교전 중이라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YPG는 이날 락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단체는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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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운동가들, DMZ 평화 걷기 나선다 ‘노벨평화상’ 리마 보위 등 30여명…“5월에 비무장지대 횡단 추진” 노벨평화상 수상자 2명을 비롯한 세계적인

한 관계자는 “이 행사에 대한 남북한 정부의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오는 5월 한반도 평화 정

반응을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라며 “만약

착을 위해 비무장지대(DMZ)의 남북한 구간을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엔 중국을 경유해 항공편

걸어서 횡단하겠다고 밝혔다.

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여성 평화걷기’ 행사를 주최하는 ‘위

이들 여성 운동가들은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민 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는

위한 국제적인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 여성 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

이 서명운동은 1953년 휴전협정 당사국을 대상

넘()과 수지 김 럿거스대 교수 등이 11일 오전

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 것을 촉

(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

구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또 서울

어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

과 평양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어

혔다.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갈등을 줄이기 위한 여

이 행사에는 1976년과 2011년 노벨평화상

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와

<뉴욕 타임스>는 11일 “1970년대 북아일랜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를 포함해 10여개국 30

드를 황폐하게 했던 격렬한 정치적 갈등을 종식

여명의 여성 운동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키는 것을 도운 것은 여성들이었고, 10여년

주최 쪽은 “오는 5월 국제 여성 평화운동가들

전 라이베리아의 잔혹행위 중단을 외쳤던 사람

이 남북한 여성 지도자들과 만나 한국전쟁을 공

들도 여성이었다”며 “이제 여성들이 분단된 한

식적으로 끝내기 위한 평화 정착 이니셔티브를

반도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 미국의 대표적 여성 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

않다"고 말했다.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 운동가들은

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북

이를 상징하는 뜻에서 비무장지대를 도보로 넘

한당국의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

그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람사

겠다는 뜻을 이미 남북한 정부에 전달했다.

원에 대한 반응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

르 회의에서 DMZ공원의 콘셉트를 (북측에)전

<뉴욕 타임스>는 이들이 5월24일 남한에서

다. 홍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

달했다. 국제기구에서도 자신들이 중재역할을

북한 쪽으로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걸을 계획

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의

한다든지 북한에 대신 전달해주겠다고 하고 있

이라고 보도했다. 스타이넘 등은 이 신문에 “북

(DMZ공원 관련)직접적인 협의가 없어서 실질

다"며 "여러 통로를 활용해 공원의 중요성을 알

한 쪽이 이 계획을 승인했지만 아직 최종 확답

적인 진전이 없어 안타깝지만 다행히 북측의 반

리고 대화가 시작되면 조속히 진척되게 하겠

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응을 간접적으로 들어보면 아주 부정적이지는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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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 또 일침 아베의 역사 인식 연이틀 비판“가치관 공유하는 한·일, 화해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 일본군

산케이는 이어 "과거 전쟁에서 일본은 병사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측의 성의 있는 해

들의 폭주(暴走)에 의한 전쟁 범죄는 있었지만,

결을 촉구했다.

독일의 나치같은 조직적인 특정 인종에 대한 박

9일 양국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서

해·말살 행위 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

“과거를 정리하는 것이 화해의 전제”라고 언

였다. 또 나치의 전쟁 범죄를 단죄한 뉘른베르

급한 데 이어 연 이틀 아베 신조(安倍晋三)

크 재판에서는 기소된 19명 중 16명이 '인도에

총리의 역사 인식을 비판한 것이다.

대한 죄'에 대한 유죄가 인정됐으나, 도쿄 재판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도

오카다 대표는 한일간 과거의 노력을 소개한

쿄의 한 호텔에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

뒤 “고통을 준 사람은 빨리 잊고 싶지만, 고통

주당 대표와 40분 가량 회담했다. 오카다 대표

을 받은 사람은 쉽게 잊을 수 없다”며 “이런 것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역사인식의 문제에 대

을 감안해 화해의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답

해, "미국은 (일본의) 동맹국으로 오랜 친분이

해 전후 독일 주변국과 화해한 사례를 소개하며

했다. 9일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아사히

있어 잘 알고 있겠지만, 유럽 각국은 한국의 로

“일본과 한국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어 화해

(朝日)신문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독일이 유럽

비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산케이

가 중요하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국가들과 화해가 가능했던 것은 “과거를 제대

신문은 전했다.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로 직시했기 때문”이라며 일본을 비판해 세계

또 "한국과 더불어 중국도 아베 신조(安倍晋

언론으로부터 “일본의 잘못된 과거사를 환기시

三) 일본 총리를 히틀러에 빗대거나 난징 대학

켰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살 사건을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과 동일

메르켈 총리는 “종전 70주년을 맞이하지만 중국, 한국과의 화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오카다 대표의 언급에 “과거에 대한 완전한 해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틀간의

결은 불가능한 만큼 항상 과거와 마주하지 않으

방일 기간에 일본의 과거사 해결을 촉구하는 발

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의 발언은 일본

언을 쏟아낸데 대해 일본 언론은 언짢다는 반응

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을 통해 법적

을 보였다.

에서는 아무도 이 죄를 추궁받지 않았다며 나치 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하는 선전 공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 하기도 했다. 산케이는 9일 메르켈 총리가 아베 총리와 가 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며

으로 종결됐다는 아베 정권의 미온적 태도를 겨

11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메르켈 총리가 "과

"과거사 정리가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간) 화

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가 가치관

거 독일의 나치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을 얘기하

해를 위한 전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메

공유를 언급한 것도 최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면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며 "

르켈 총리가 옛 일본군과 나치를 일정 정도 혼

에서 한국 관련 내용에 “가치를 공유한다”는 표

이는 일본의 과거가 나치가 행했던 행동과 혼동

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보

현이 삭제된 것을 빗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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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불법 체류 구제 법안 245(i)

이번 칼럼에서는 불법 체류자들을 위한 여러가

또, 기준일 이전에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기각당

지 구제 법안중 245(i) 조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

한 경우에도 그 사유가 청원서를 접수한 이후에 발

다. 이 조항은 미국 내에서 불법으로 체류한 사실

생되었다면 이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봅니다.

이 있는 외국인, 불법 취업 기록이 있는 외국인, 그

예를 들어 취업 스폰서를 해 주던 고용주가 재정이

리고 밀입국한 외국인이에게 미국 내에서 영주권

악화되어 폐업을 했다거나 가족 청원을 해 주었던

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구제법입니다.

가족이 사망한 경우 청원서는 신청 당시 승인 가능

지난 200년 12월 21일에 LIFE Act 법안이 통과

하다고 간주합니다.

되면서 그 적용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245(i) 조

노동 승인 신청서의 경우 2001년 4월 30일 이전

항에 해당하려면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에 노동부에서 신청서를 받은경우 이 신청서는 접

첫째, 이민 청원서나 노동 승인 신청서가 2001 년 4월 30일 이전에 신청된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가족 이민 청원서(I-130)나 취업 이민 청원서 (I-

수 당시 승인받을 수 있었다고 간주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외국인은 I-485신청시 $1000 의 벌금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140), 종교 이민 청원서 (I-360), 또는 투자 이민 청

245(i) 조항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혜택을 받은

이 효 진 변호사

원서 (I-526), 그리고 취업 이민을 위한 노동 승인

수혜자는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그 혜

Law Office of Hyojin Lee,

신청 (ETA Form 9089)이 2001년 4월 30일 이전

택이 평생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01

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년 4월 30일 이전에 배우자를 통해 가족 이민 청원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둘째, 위에 언급한 신청일이 1998년 1월 14일부

서를 제출한 외국인이 이혼을 하는 경우 원래 신청

터 2001년 4월 30일 이전이라면 외국인은 2000년

한 가족 초청으로는 영주권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

12월 21일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음을 증명해

지만 이 때문에 영주권 신청의 길이 막히는 것이

야 합니다. 비자 없이 밀입국한 경우라면 주에서

아닙니다. 취업 또는 다른 방법을 통해 영주권 신

발급한 아이디나 학교, 병원, 세금 기록 등으로 증

청이 가능합니다. 2012년 청원 당시 미성년이던

명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성인이 된 경우, 자녀는 개별적으로 영주

셋째, 위의 청원서는 신청 당시 승인받을 수 있었

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01년 4월 30일

어야 합니다. 2001년 4월 30일 이전에 접수된 신

이전에는 합법적인 신분을 유지하다가 그 이후에

청서가 이미 승인된 케이스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신분을 잃은 경우에도 세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이미 승인된 케이스 이외에도 이 조건을 만족할 수

245(i)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기준일 이전에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이 법안이 통과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제출하지 못했더라도 추후에 제출할 수 있었다는

조항을 통해 영주권을 진행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

사실을 증명한다면 그 신청서는 신청 당시 승인 가

니다. 앞으로 다시 한번 적용 범위를 넓히는 법안

능하다고 인정합니다.

이 통과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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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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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중국 반대’ 시위하던 티베트인 100명 체포 反중국 항쟁일 56주년…망명정부 총리, 중국에 대화 촉구

인도에 사는 티베트인들이 10일 '반(反)중국

AFP 통신은 전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

기념식이 열렸으나 경찰의 봉쇄로 대규모 중국

항쟁일' 56주년을 맞아 뉴델리의 중국 대사관

도 다람살라에서는 이날 오전 5천여 명이 '반중

반대 시위는 열리지 않았다.

앞에서 시위하다가 1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

국 항쟁일' 기념식에 참석했다.

티베트(중국명 시짱<西藏> 자치구)에서는

다. 티베트기를 몸에 그리거나 검은 마스크를

롭상 상가이 망명정부 총리는 연설에서 "(티

1959년 3월 10일 중국의 점령에 반대하는 대규

한 티베트인들은 이날 대사관 앞에서 "티베트

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특사

모 소요가 발생해 티베트 망명정부 추산 8만여

해방", "중국은 티베트에서 나가라" 등의 구호

가 언제 어디에서나 중국 측과 대화할 준비가

명의 사망자가 났다.

를 외치며 '인간띠 잇기'를 했다.

됐다"며 중국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일부 시위대가 대사관 정문으로 진입을 시도 하자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체포에 나섰고 이 들을 버스에 태워 인근 경찰서로 데려갔다고

그는 티베트 독립이 아닌 고도의 자치를 요구 하는 '중도노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티베트인 2만여명이 사는 네팔에서도 이날

이후 달라이 라마는 임시정부 관리들과 추종 자를 이끌고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했고, 세계 각지의 티베트인들은 매년 3월 10일을 '반중국 항쟁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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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전L 면 T U광R E고•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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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는 훨씬 큰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영화 흥행수입은 전년 대비

중국 영화전문 컨설팅업체 이언(藝恩)은 지

36.15%가 증가한 296억 3900만 위안(약 5조

난해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입 증가액인 16억 달

1912억71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이어

러(1조7668억8000만 원) 중 75%가 중국 영화

30%대로 성장한 것으로 성장세는 더욱 강해지

시장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 세계

는 추세다. 2010년 중국 영화 시장의 매출 규모

영화 흥행수입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375억

는 100억 위안이었으나 3년 만에 200억 위안으

달러로 집계됐다.

로 성장했고 2014년에는 300억 위안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세계 1위의 영화 시장인 미국의 흥행수입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03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영화 흥행수입 5조원 돌파 관객도 34%

세계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국

늘어 8억3000만명 지난달 20일만 3억5800만

을 포함한 일본, 영국, 독일, 러시아, 호주 등 대

위안 단일 흥행수입으로는 역대 최고 중국경제

다수 선진국의 지난해 흥행수입은 전년보다 줄

의 비약적 성장과 더불어 중국인들의 문화 수요

어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과 한국, 인도, 프

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영화 시장이 급

랑스 등의 흥행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중국의 전

격히 팽창하고 있다.

세계 영화 흥행수입 점유율은 2012년 8%에서

극장 하루 평균 15개씩 늘어… ‘Chollywood ’ 시대 눈앞 수요의 양적인 팽창 속도가 빠르지만 이에 부응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질적 성장도 적

지난달 20일만 3억5800만 위안… 단일 흥행수입으로는 역대 최고 60% 스마트폰 통해 영화 감상… 영화 콘텐츠 산업 규모 엄청나 지난해 1억명 돌파 영화중에서 절반 이상인 36편이 中 제작사

극적으로 모색하고 있 다. 3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 절 춘제(春節)에 힘입어 2월 중국 영화 흥행수

지난해 13%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중국 영화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국 콘텐츠

지난해 극장을 찾은 관객의 수는 전년 대비 34.52% 증가한 8억3000만 명에 달했다.

의 약진이다. 지난해 중국 영화사가 직접 제작 한 영화가 중국 내 전체 매출의 54%인 161억

입이 40억5000만 위안(약 7001억 원)이라는

지난해 극장 수도 빠르게 증가해 한 해 동안

5500만 위안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개

역대 신기록을 세우고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새로 지어진 상영관은 5397개에 이르렀다. 이

봉한 영화 중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한 흥행작

세계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지난 2월 18~24

는 하루 평균 15개가 증가한 것이다. 중국 내 총

은 66편이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6편이 중

일의 춘제 연휴 중에만도 17억5000만 위안의

상영관 수는 2만3600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

국 제작사가 제작한 영화였다. 전년에 이어 2년

극장 흥행수입을 올리며 지난해 춘제 기간의

제 영화관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연속으로 자국 시장에서 해외 영화를 누른 것이

14억 위안보다 25%의 신장세를 보였다.

PC 등을 이용해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중국

다. 이처럼 중국 내에서 영화 제작이 활발해지

특히 설 다음 날인 2월 20일 하루에만도 3억

소비자가 전체의 60%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

고 흥행 성적도 좋아지면서 중국에서 제작한 영

5800만 위안의 흥행수입으로 단일 흥행수입으

하면 중국 영화 콘텐츠 산업의 실제 시장 규모

화의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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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 IMM전 IG면 R A광 T I고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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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출산미국시민권금지재시도 공화당 상하원 출생 미국시민권법안 다시 상정 불체부모, 원정출산시 시민권 금지, 법제화 희박 원정출산이 도마위에 다시 오르면서 워싱턴

S 45)을 이미 재상정해 놓고 있다. 이들의 미국

연방의회에서 앵커 베이비들에 대한 미국시민

시민권 법안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미

권 부여를 금지시키려는 법안이 다시 시도되고

군복무자로부터 태어나는 자녀들에 한해 미국

있다.

시민권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이는 역으로 불

옹호정책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베이비

그러나 미국시민권 금지법안은 극소수 반이

법체류신분의 부모들과 원정출산등 일시 체류

미국시민권금지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더라

민파들만 지지하고 있어 법제화될 가능성은 희

자로부터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미국시

도 거부권을 행사할게 분명하다

박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민권을 부여받지 못하도록 금지하려는 것이다.

심지어 시민권 금지법안은 공화당내에서도

불법체류 부모와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자녀

하지만 불체자와 원정출산을 통한 앵커 베이

극소수 강경파들만 지지하고 있을 뿐 다수의

들에 대해선 미국시민권을 금지하겠다는 시민

비들에 대한 미국시민권 금지안이 법제화돼 실

권 금지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재추진되고 있

행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감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미국시민

다. 원정출산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연방의

미국시민권 금지 시도는 수년전부터 되풀이

권을 부여하는 속지주의를 바꾸려면 수정헌법

회의 대표적인 반이민파 상하원의원들이 앵커

돼 왔으나 성사는 커녕 본격적인 심리조차 이

14조를 개헌해야 한다는게 중론이기 때문에

베이비들에 대한 미국시민권 금지법안을 또 들

뤄지지못해왔기 때문이다.

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

고 나왔다.

공화당이 비록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

다. 미국의 헌법개정은 연방상하원에서 3분의

대표적인 반이민파 의원들로 꼽히는 공화당

으나 상원의 60표 장벽을 넘으려면 민주당 상

2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고 미전국 50개주가

의 스티브 킹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비터 상원

원의원들의 지지표를 끌어 모아야 하는데 앵커

운데 5분의 3인 37개주의 비준을 얻어야 하기

의원이 똑같은 내용의 출생에 의한 시민권 법

베이비 미국시민권 금지에는 전원 결사 반대

때문에 속지주의 개헌은 극히 어려울 것으로

안(Birthright Citizenship Act of 2015:HR 140,

하고 있다. 더욱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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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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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은퇴소득 $100,000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50세가 되신 고객께서 65세 은퇴를 목표로 하고 은

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의 평균 수

퇴소득으로 매년 10만불을 원하고 계신다고 가정해 보

익률이 9~10%정도는 되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겠습니다.

하지만, 은퇴 플래닝을 할 때에는 이 평균 수익률에만

65세 이후 부부의 소셜시큐리티 연금 합계가 연 $24,000 (월 $2,000)이라고 가정한다면 $76,000의 추 가소득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은퇴를 앞둔 시점 에 주식시장이 폭락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주식 시장을 이용하지 않으면

1. 1% ~ 2% 이자율

7%의 수익률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Savings account의 이자율은 연 1% 내외입니 다. CD의 경우도 5년 이상 장기로 한다 해도 2~2.5%

4. Annuity (연금)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현재 최소

Annuity는 소셜시큐리티 연금처럼 평생 매달

한 $1,650,000 정도를 예치해 놓거나 은퇴 전에 매년 $125,000씩 저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Paycheck을 주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일반 연금과는 달리 최근에는 유사시 목돈을 꺼내 쓸 수도 있게 하는 상품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습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2. 4% 이자률

니다. 무엇보다 매년 7~8%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옵션

Bond Fund는 고정이자를 주는 Bond에 투자하기 때

이 있는 상품이라면 앞서 소개해 드린 7% 이자율의 위

문에 장기적으로는 평균 4% 정도의 이자를 기대할 수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있습니다. 사실 앞서 살펴본 은행이자보다 2~3% 정도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밖에 높지 않지만 결과는 매우 크게 달라집니다.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목돈으로 운용을 한다면 대략 $770,000 정도가 필요 하고, 매년 저축한다면 $67,000 정도 저축을 하면 됩니 다. 물론 Fee가 높은 펀드라면 이런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력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5. 저축성보험

이전 칼럼들을 통해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저축성보 험의 가장 큰 혜택은 Tax-free income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설계될 경우 원금보장은 물론이고, 7% 수익률을 가정할 때, 매달 $2,600 정도의 저축액으 로 원하는 은퇴소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3. 7% 이자율

만약 7% 이자율을 얻을 수만 있다면, 필요한 목돈은 $520,000로 줄어들게 됩니다.

6. 부동산

$1,100,000정도의 임대부동산으로 월세를 받으면

연 저축액 역시 $54,000이면 충분합니다. 이는 매달

대략 원하시는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입대금을

$4,500 정도의 저축액입니다. 사실 7%의 수익률이 매

모으려면 15년간 Bond Fund에 연 $60,000씩 저축하

우 높은 수익률은 아닙니다. 그동안 뮤추얼펀드나 주식

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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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 전민 면• 광I M고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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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족초청이민재정보증올랐다 4인가족+부모(2) 초청시=6인기준 4만 700달러 필요 미국가족숫자+한국초청자 숫자 연방빈곤선의 125%소득

미국에 가족들을 이민초청하는데 필요한 재

와 한국의 초청대상가족의 숫자를 합한 가

정보증 소득 하한선이 3월 1일부터 수백달러

구수대로 연방 빈곤선의 125% 이상의 소득

씩 올랐다. 미국에 있는 4인가정이 한국에 계

액을 입증해야 한다.

신 부모님 두분을 가족이민 초청하려면 연소득

즉 미국에 있는 4인가정의 아들이 한국에

4만 700달러는 돼야 가능해져 전년보다 750달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 두분을 가족이민초

러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가족들을

청할 경우 6인 가구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알래스카, 하와이는 별도 기준 * 9명부터 1명당 $5200씩 추가(알래스카 6500, 하와이 5975)

미국에 이민초청하는데 필요한 미국내 초청자

6인 가구일 경우 빈곤선의 125%인 4만

의 재정보증 가능 소득이 올해에도 수백달러씩

712달러의 연소득이 있어야 가족이민초청을

소득을 요구받고 있다. 알래스카 거주자들이

늘어났다.

할 수 있다. 이는 전년도 보다 750달러 올라간

가장 높은데 6인 가구일 경우 5만 900달러의

미국정부는 2015년 연방빈곤선(Poverty

것이다. 여기에 과거에 가족이민을 초청해준

연소득을 입증해야 하고 1인 추가시에도 6500

Line)을 발표하고 3월 1일부터 가족들을 이민

기록이 있으면 초청대상 숫자까지 합산해야 한

달러씩 올라간다. 하와이 거주자들은 가족구

에 초청하려면 반드시 입증해야 하는 재정보증

다. 즉 미국내 4인가정의 가장이 이미 형제자

성원이 6인일 경우 연소득이 4만 6812달러 이

의 소득 하한선을 새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매 2명을 초청해 놓고 있고 이번에 다시 부모님

상이어야 이민초청할 수 있으며 1인 추가시에

두분을 이민초청하려 할 경우 이들의 가족숫자

도 5975달러씩 늘어나게 된다. 다만 재정보증

를 모두 합해 8인 가구의 연소득 5만 1112달러

은 초청자 본인이 미달할 경우 직계가족은 물

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9명이상일 경우 1명당

론 처가, 친지까지 모두 공동으로 할 수 있어 그

5200달러씩을 추가해 계산해야 한다.

리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민 초청시 적용되는 재정보증 가이드 라인은 연방빈곤선의 125%를 적용하고 있다. 가족이민 초청시 제출해야 하는 재정보증 (I-864)을 하려면 미국내 초청자 가족의 숫자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다른 지역 보다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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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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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퇴원한 美 대사 “한미관계 변하지 않을 것” 6일만에 퇴원 리퍼트 대사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공고한 한미관계 강조 에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게 됐다"고 감

지난 5일 김기종(구속)에게 피습당해 치료

사를 표시했다.

를 받아오던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 가 10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하며

리퍼트 대사는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구체적

“서울에서 저와 아내 로빈은 모든 한국인이 보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사건 자체는 무서웠지

여준 쏟아지는 성원에 깊게 감동받았다"고 말

만 지금은 좋은 상태다. 걷고 활동할 수 있고 아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께도 감사한다"고

이도 안아주고 아내와 포옹도 할 수 있다. 팔은

말했다.

재활이 좀 필요하긴 하지만 얼굴은 괜찮다"고

리퍼트 대사는 "지난 며칠간 따뜻함과 넉넉

설명했다. 향후 경호 문제에 대해서는 " 경호 기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저와 로빈은 어려운 시기

술과 작전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렵

에 저희를 성원해준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

다. 워싱턴에서 이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고, 보

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건으로 두 나라 간의

안 전문가들에게 맡겨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저

이어 "전반적으로 나는 서울과 다른 지역을 다

의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고, 미국과 한국 사

니는 것이 굉장히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

이의 끊어질 수 없는 고리도 더 굳건해졌다. 양

붙였다. 사건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국의 역동적 관계를 위해 속히 업무에 복귀하

는 "(한국 당국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지

길 바라고 있고, (복귀하면)더 큰 열의를 갖고

금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일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 대통령, 부통령, 국무장 관, 의회 양당 의원들, 동료외교관들, 군지도자

앞서 치료를 담당한 연세대 의료진은 봉합수 경제협력, 양국간 깊은 우정도 성장하길 바란

술 부위 실밥은 모두 제거했으며 팔 깁스는 3~4

다"라고 말했다.

주 지나야 완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들, 옛 친구들 그리고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

리퍼트 대사는 회견 도중 "저는 동네 아저씨

또 현재 통증은 거의 없고 혈압과 체온도 정상

미군의 훌륭한 팀원들 등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이며 세준 아빠"라고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했

이라고 설명했다. 퇴원 후에도 통원치료를 받

성원에 감사한다"며 "제 고국인 미국에 계신 분

고, 기자회견을 끝낼 때는 "비온 뒤 땅이 굳어집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

들이 직접 전해주신 넉넉한 마음에 저와 제 가

니다. 같이 갑시다"라는 우리말 인사를 다시 덧

일 오전 민화협 조찬 강연에 참석했다가 김기종

족은 깊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붙였다. 피습 현장에서 도와준 이들과 의료진

(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에게 날카로운

리퍼트 대사는 회견 대부분을 양국 동맹과 우

등에 대해서는 "공격 현장에서 도움 준 모든 분

흉기로 공격당해 팔목과 오른쪽 얼굴 광대 뼈에

의를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서울 도착 첫

에게 감사한다. 이 자리에 있게 되어 감사하게

서 턱 밑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

날 그랬듯 군사적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역동적

생각한다. 지난 며칠 간 받은 훌륭한 치료 덕분

고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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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한·미·중 입장은… 치고 빠지는 美, 반발하는 中… 빅2 사이 낀 한국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

(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수면 위로

일 개발을 계속 추진함에 따라 본토가 직접 공

부상해 속도를 내는 조짐이다.

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북한이 김

“중·러 반발은 물론 남북 대화에도 악영

일성 생일 100주년인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향이 우려된다”는 초반 분위기는 마크 리퍼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은

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북한

사거리가 1만㎞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쪽으로

사드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40~150㎞의 고

빠르게 전환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물밑

고도에서 요격하는 것으로, 미국 미사일방어

에서 진행되어온 한·미 간 사드 배치 논의가

(MD)체계의 핵심이다. 미사일 발사 시 신속한

이미 결론 단계에 진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파악과 추적을 위해 주변 2000㎞ 내 미사일 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미·중 3국의 행보가

다”는 말을 되풀이한 배경이다. 하지만 국방부

직임을 파악하는 고성능 X밴드 레이더도 배치

본격화되며 각기 다른 3국의 셈법이 어떻게 조

는 우리 군의 사드 도입 계획에는 손사래치면서

된다. 현재 4개 포대의 사드를 운용 중인 미국은

율될지 관심이다.

도 배치 계획이 없다는 식의 발표는 한 차례도

2013년 4월 괌에 1개 포대를 배치했다. 미사일

한국 정부는 이미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하지 않았다. 도입은 반대하지만 주한미군 배

발사대 6기와 미사일 48발로 구성되는 사드 1

해 큰 얼개는 짠 것으로 보인다.‘주한미군이 한

치에는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는 뉘앙스였던 것

개 포대 구축에는 약 1조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반도에 배치하는 것을 용인하되 한국군이 직

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태를 관망하는 자세를

알려져 있다. 미국은 자국 국방예산 삭감을 추

접 구매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주

취했지만, 내심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반기

진하는 상황에서 동북아시아의 동맹국들도 군

한미군 기지에 배치된 PAC-3 미사일로는 북한

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비부담을 함께 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 핵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안전

지난달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사드의

일본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고성능 X밴드

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드의 한반도 배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 유지

레이더 1기를 도입하는 등 미국의 동북아 MD

치를 주장해온 미측의 입장을 수용하는 대신 중

를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체계에 편입되는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미국

국·러시아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적

미국 정부는 2011년 제임스 서먼 당시 한미

이 강력히 추진하는 한·미·일 3국 정보공유

연합사령관이 의회 청문회에서 밝힌 이후 사드

시스템 구축도 사드 협력을 위한 전 단계 조치

그동안 정부는 사드 배치가 미국이 주도한 미

의 한반도 배치를 줄곧 추진해 왔다. 다만 한국

라는 분석이 있다. 사드 한국 배치와 관련해 커

사일방어(MD)에 가입하는 것으로 비쳐 동북

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

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해 6

아에 새로운 격랑을 몰고 온다는 우려에 노심

보니 ‘치고 빠지기식’으로 한국 내 여론을 떠보

월 “사드를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할 것을 본국

초사했다. 국방부가 줄곧 “사드 도입 계획이 없

는 데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에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고려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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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상급식 내달 중단 … 홍준표 “저소득층 연 50만원 지원” 교육청 “경남도 지원 끊어 예산 바닥”.학부모·시민단체 반발 경상남도에서 다음달부터 무상급식이 중단

원을 끊는 대신 남은 예산 643억원을 저소득층

된다. 경남도 교육청은 9일 “다음달부터 무상급

학생의 참고서 구입비와 사이버 강의 수강권 등

식을 유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을 마련하는 데 쓰기로 했다. 학생 1인당 연간

관련 안내문을 다음달 1일 각급 학교를 통해

약 50만원을 지원한다. 관련 조례안을 12~19

가정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 내

일 열리는 경남도의회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

무상급식 대상인 초·중·고생 28만 명 가운데

다. 통과되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된다.

저소득층을 제외한 21만9000명이 다음달부터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중단에 반발하고 있다.

돈을 내고 급식을 먹게 됐다. 급식료는 한 달에

200여 학부모·시민단체가 모인 ‘친환경 무상

초등학생 4만5000원, 중학생 5만1500원, 고교

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지난달 무상급식

생 6만2100원이다.

이 곧 중단될 것이란 소식에 주민투표를 요구했

전국 광역 시·도 가운에 무상급식을 중단하

다. 투표 결과에 따라 무상급식을 중단할지 계

는 것은 경남도가 처음이다. 중단 이유는 예산

속할지 결정하자고 했다.

이 바닥나서다. 지난해까지 경남도 교육청에

이에 대해 경남도는 “자치단체의 예산·회

무상급식 예산을 주던 경남도와 시·군이 올 들

계에 관한 사항은 주민투표에 부칠 수 없다”며

어 지원을 멈추는 바람에 예산이 조기 소진됐

거부했다. 그러자 운동본부는 지난달 말 창원

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교육청이

1125억원 중 643억원을 못 받게 됐다.

지법에 경남도의 중단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

무상급식 지원금 사용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자

교육청 자체 예산 482억원은 마련했으나 여

“감사 없이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며 올해부터

기서 저소득층 급식예산을 제외하면 171억원

경남운동본부 진헌극 공동집행위원장은 “학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시·군도 이에 따르면

밖에 남지 않아 3월에 소진된다는 게 교육청 측

부모들 뜻을 모아 무상급식이 계속 이어지도록

서 경남도 교육청은 올해 필요한 무상급식 예산

의 설명이다. 경남도와 시·군은 무상급식 지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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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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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소아·청소년 ‘빙의’ 한방치료 논란의 전말 “내 아이가 빙의였다니…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거예요.” 지난 2월 24일, 개드립이라는 인터넷 커뮤니 티에 ‘요즘 한방의학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올 라온 이미지에 적힌 내용이다. 이미지와 함께 게재된 한방병원 홈페이지에

▲한 한방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던 소아·청소년 빙의치료 안내문.

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내 아이의 이상한 행동, 빙의를 알면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습

것처럼 생각할지 모르지만, <동의보감> 등 한의

사’가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그 내과의사가 치

니다”라고 적혀 있다. 소아나 청소년의 학습장

학 서적에 보면 병의 원인으로 귀신 때문이라는

료방법으로 안수기도를 했다고 모든 내과의사

애, ADHD, 틱장애의 원인이 빙의(憑依), 즉 귀

항목이 올라 있다”며 “만약 저 사안이 법원에 가

는 엉터리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신들림이라는 설명이다. 이 한방병원의 치료법

서 그 한의사가 옛날 한방처방에 있어서 주장한

요.” 취재를 마무리할 시점에 해당 한방병원 전

에 대한 누리꾼 반응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의 시스템에서 어떻게 반

원장과 연락이 닿았다. 그는 “영혼의 문제는 증

것이었다.

박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한의사협회의 입장

명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전에 전생퇴행을 주

이 궁금했다.

장한 김영우 박사처럼 양의학 쪽에도 영적 문제

정말 귀신들림 때문에 정신적 문제가 생긴다 고 주장하는 걸까.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락처로 전화를 해봤다. 연결되지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빙의’를 병의 원인으로 인정하

를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는 걸까. “3월 2일자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었

그는 자신이 한방병원을 접은 지 한참 지났는

병원이 위치한 곳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다

습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윤리위

데도 왜 최근 갑자기 자신이 원장으로 있던 병원

른 번호를 찾아냈다. “지난해 4월에 폐업했어요.

원들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빙의라는 것은 상식

홈페이지 내용이 논란이 되었는지 의심했다. 기

그 뒤로 직원들도 다 바뀌고 당시 원장님도 그만

적으로 말이 되지 않으니 잘못된 것으로 판단할

자는 “고발 이전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있었

둬서….”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

고, 소아빙의 치료 주장 홈페이지 내용은 전화하

명이다.

기 직전인 3월 6일 오전에도 확인했었다”고 밝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현재 한방병원은 폐업 했고, 당시 원장의 아버지가 맡아 ‘한의원’을 운

동의보감 같은 데도 귀신 때문에 병에 걸린다

영하고 있다. 취재 도중, 이 한의원의 빙의치료

고 나온다는데? “현대 한의학에서 인정되지 않

에 대해 한의학 반대단체가 고발에 들어갔다는

는 내용은 당연히 참고할 수 없죠. 99.9% 한 한

소식을 접했다. 대체의학 비판활동을 해온 강석

의사의 개인적 일탈행위라고 봅니다.

하 사이언티픽 크리틱 편집장은 “말이 안 되는

몇 년 전에 ‘안수기도로 병을 치료하는 내과의

혔다. 그 전 원장은 “아직 홈페이지가 살아 있는 지는 몰랐다. 알려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소아빙의 치료 주장 홈페이지는 삭 제되었다. 한 주간 인터넷을 달궜던 소아빙의 치 료 논란의 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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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들,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둘중 한명“학업 스트레스 느껴”…학교생활 만족도는 하위권 우리나라 아동들이 학업으로 인해 받는 스트

대상 국가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

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

스, 스웨덴, 핀란드 등 세계 주요 국가가 포함돼

과가 나왔다.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만큼 한국 아동들의 학

일본, 이스라엘, 터키, 뉴질랜드, 호주는 빠져있

교생활 만족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

다. 한국 아동들의 데이터는 2013년이 기준이

었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연

지만 UNICEF의 조사는 2009~2010년 데이터

구위원은 11일 보건복지포럼 최근호(2월호)의

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두 조사 모두 11세, 13

'한국아동의 주관적 웰빙수준과 정책과제' 보

세, 15세를 조사 대상으로 했다.

고서를 통해 2013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데

한국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전체 평균

이터를 활용한 한국 아동의 주관적 웰빙(well-

33.3%보다 17.2%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가장

족도(학교를 매우 좋아한다고 응답한 아동들

being) 상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낮은 네덜란드(16.8%)의 3배나 된다.

의 비율)는 30개국 중 끝에서 다섯번째인 26위 였다. 한국 아동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18.5%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013년 발표한 '

한국 다음으로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나

부유한 국가 아동의 주관적 웰빙' 조사 결과와

라는 스페인(49.4%), 슬로베니아(48.9%), 포

같은 지표를 한국 아동들에게 적용한 결과, 학

르투갈(47.2%), 핀란드(44.6%) 순이었다. 영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체코(17.3%), 핀란

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UNICEF 조사 대

국(42.1%)과 미국(40.6%)은 평균보다 높은 편

드(15.3%), 이탈리아(14.8%), 에스토니아

상 국가인 29개국 모두보다 높았다.

이었으며 프랑스(20.8%), 독일(23.9%), 스위

(9.2%) 뿐 이었다.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스(24.7%)은 평균보다 낮았다.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42.5%)였으며 영국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학업에 스트레스를 느 끼는 정도가 4점만점 중 3점 이상인 아동이 전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만큼 학교 생활 만족도

체 아동 중 차지하는 비중이다. UNICEF의 조사

는 낮은 편이어서 한국 아동들의 학교 생활 만

로 전체 평균인 26.7%에 한참 못미쳤다.

(27.6%)과 미국(30.7%)은 평균에 근접한 수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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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러시아, 낯설음과 설렘 철의 장막 (Iron Curtain)에 오랫동안 가려있던 소련연방공화국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학생이 내가 미국에서 온 여행객이라는 말

(USSR) 이 90년대 초에 붕괴되어 15개의 공화국으로 나눠진 직후 러시

에 대뜸 “미국에서는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뎠다고 맥도날드를 소송한

아를 방문하였다. 정

대며?” 묻는다. 말투가 변호사들이 무조건 소송으로 떼돈 번다는 인식을

말로 러시아를 간다는 흥분감이 입국 비자 수수료가 $250이라는 말에

갖고 있는 미국을 경멸하는 투였다.

부담감으로 바뀌었지만 수도 모스크바(Moscow)를 향했다. 모스크바

그러나 이 젊은 법학생과는 달리 여러 공산주의였던 나라들을 가 보면

도착 후 직접 체험하겠다는 목적으로 관광회사를 거치지 않고 혼자 지하

제일 먼저 느끼듯이 사회주의로 바뀌며 자본주의 사회가 되는 과정에서

철을 타고 명소들을 찾아 다녔다. 공산주의의 심장이라 일컫는 크레믈린

사람들의 돈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불법이든 합법이든 어떻게 해서든

궁전과 혁명의 근본지인 레드스퀘어 등 근대 러시아의 숨결을 느낄 수 있

빨리 돈을 벌고 또 번사람은 그 축척된 부를 과시하느라 바쁘다. 한 예로,

는 유적지들을 다녀 보았다. 이 나라가 공산주의에서 사회주의/자본주

내가 묵었던 호텔의 반이 어느 부잣집 아이의 생일 잔치로 예약돼 있다는

의로 몇 년도 안 됐는데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얘기도 들었다.

광장에서 만난 법학을 전공하는 젊은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며 아직은

모스크바를 떠나서 러시아의 제2도시 세인트 페테르부르그(St.

경제적으로 서방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지만 러시아 민족에 대한 큰

Petersburg; 옛 이름은 공산 혁명가Lenin을 기리는 목적으로 Lenin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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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불렸던 도시) 에 갔다. 세인트 페테르부르그는 공산주의 시절에 별명

의 샹젤리제 같이 고급 상점이 즐비한 호화스런 곳이었다. 부유층들이

이 서방에의 창문(Window To West) 이라고 불렸는데 그 이유는 세인트

즐겨 찾는 곳이라 그런지 지나 다니는 많은 사람들의 옷차림이 대단히 패

페테르부르그에서 발틱해(Baltic Sea) 만 건너면 바로 핀랜드다. 그래서

션감이 있고 또한 굉장한 미녀들이 많이 지나 다녔다.

핀랜드쪽의 발틱해를 보면서 서방사회를 동경했다 한다.

뉴욕이나 밀라노의 패션쇼와 비교해도 이거리의 미녀들이 더 세련되

이곳은 워낙 북쪽에 있어서 여름에는 백야(white night) 현상이 있는

고 아름다웠다. 정신 없이 공짜 패션쇼를 감상하다 점심먹는 것도 깜박

데 하루에 21시간이 훤하다. 실제로 새벽1시나 돼야 어두워지면서 새벽

했다. 마침 부근에 이탈리안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 아는 메뉴의 라자니

4시만 되면 벌써 동이 튼다. 물론 겨울에는 정반대다. 이곳에서 제일 유

아가 있어 주문했다. 미국에서나 본고장 이태리에서 먹어본 것과 비교할

명한 관광지는 에르미타주 (Hermitage) 인데 옛 러시아의 제왕이 살던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미녀들 구경에 황홀했던 눈요기가 미각마

겨울궁전을 포함한 박물관으로 그 규모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이곳만

저 바꾸어 놓았는지 정말 이렇게 맛있는 라자니아는 난생 처 음 먹 어

구경하는 데 하루가 모자르다.

보았다. 잠깐 사이에 많은 경험을 한 러시아를 떠나는

대낮에 해가 쨍쨍 찔 때 중심지인 네뻬스키(Nevetsky Prospect)라는 지역을 갔는데 여기는 완전히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길이나 불란서 파리

게 아쉽다 하는 생각을 하며 다음 목적지 우크라이나(Ukraine)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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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기회의 땅으로 거듭난 필라델피아 시즌 초반, 17연패에 빠지며 농구를 모독했

하지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서는 주전

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제 어린 선수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브렛 브라운 감독의 중

들과 다른 팀들로부터 버림받은 선수들에게 크

용을 받고 있다.

나 큰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 캐넌의 이번 시즌 비교 로케츠 25경기 14.8

필라델피아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후

분 6.2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로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식서스 6경기 26.8분 10.5점 2.2리바운드 2.8

트레이드로 아이제

어시스트

이아 캐넌을 데려왔

이는 스미스와 토마

고, 트레이드 직후

스도 마찬가지다. 두

뉴올리언스 펠리컨

선수는 벤치에서 나

스로부터 방출된 이

서고 있음에도 자기

쉬 스미스를 포섭했

역할을 잘 소화해 내

다. 이어 포틀랜드

고 있다. 스미스는 최

트레일블레이저스

근 2경기 연속 10점

에서 덴버 너기츠로

이상을 올렸다.

트레이된 이후 바이

이번 시즌 단 한 번

아아웃을 통해 이적

도 10점 이상을 올리

시장에 나온 토마스 로빈슨까지 데려왔다.

시즌 초반에는 토니 로튼이라는 혜성이 등장

지 못한 그였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팀인 필라

필라델피아는 이적시장에서 쏠쏠한 보강을

했다. 다른 팀에 있었다면 주전자리는커녕 제

델피아에서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할애 받으면

했다. 2라운드 티켓만 주구장창 모으던 필라델

대로된 출전시간을 보장 받았을까 의심이 들었

서 자신의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

피아가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영입한 것도 긍

겠지만, 로튼은 필라델피아에서 자신만의 영역

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

정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어린선수들이 뛸 수

을 구축해 나갔다. 데뷔할 당시만 하더라도 평

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19점을 퍼붓기도 했다.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면서 좀 더 어린 선수들

균 득점이 2.3점에 불과했던 그는 지난 2013-

또한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리바운

을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데 있다.

2014 시즌에 72경기에 나서 평균 13점을 올리

드와 어시스트도 스미스가 이번 시즌 최고 기록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그저 그런 선수들이 뛰는

면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다. 토마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토마스도

소위 좋지 않은 팀에 불과했지만, 이전 소속팀

하물며 이번 시즌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이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경기당 16.9점 2.9리바운

기량을 꽃피우는 곳응로 변모했다. 이는 리빌

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간판

딩에 들어가는 필라델피아에게 또 다른 파란불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필라델피아 미련 없이

을 킨 것이나 다름없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트레이드한데는 로

▲버림받은 이들의 달라진 위상

튼이 존재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토마스는 단 14분여만 뛰고도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스미스의 이번 시즌 비교 오클라호마 30경 기 1.2점 0.9리바운드 0.9어시스트 필라델피아 05경기 9.8점 3.2리바운드 6.0어 시스트

필라델피아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여

여기에 트레이들 통해 건너 온 선수들도 해당

# 로빈슨의 이번 시즌 비교 블레이저스 32경

러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바로 ‘드래프트 티

된다. 먼저 캐넌을 들 수 있다. 캐넌은 이번 시즌

기 3.6점 4.2리바운드 0.3어시스트 필라델피아

켓’이라 쓰고 ‘미래’라 읽는 지명권 때문이다.

연봉이 100만 달러도 되지 않는 선수다. 하물

04경기 9.5점 7.3리바운드 0.8어시스트

특히나 2라운드 티켓만 줄기차게 모았던 필라

며 휴스턴에서는 캐넌이 뚫어야 하는 산이 많았

델피아가 이번 마감시한을 앞두고 지명확률이

다. 패트릭 베벌리, 제이슨 테리까지 캐넌은 팀

높은 1라운더를 가져오게 되면서 팀의 재건사

의 3번째 포인트가드에 불과했다. 게다가 메인

그러면서 다가오는 시즌의 샐러리캡은 맥기

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필

로테이션 밖에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뛸 기회조

트레이드 이전으로 돌아왔다. 필라델피아는 대

라델피아는 다가오는 2015 드래프트에서만 최

차 많지 않았다. 캐넌은 휴스턴에서 25경기밖

어급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고, 드래프트를 통

대 3명의 1라운더를 품을 가능성이 생겼다.

에 나서지 못했다.

해 유망주를 지명할 수도 있다.

게다가 필라델피아는 최근 자베일 맥기와 계 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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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강정호 잠재된 파워, 스프링캠프 화제’ 이 유니폼을 입고 다시 MLB 무대에 도전하고

3루 포지션에서 무

강정호는 전날(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난한 모습을

시범경기에는 5회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6

보였던 강정호

회 수비부터는 3루 수비를 맡았다. MLB 진출 이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28, 피

후 첫 3루 소화임에도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처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츠버

리했고 8회 런다운 상황에서는 공을 들고 주자

"강정호가 지닌 잠재적 파워가 스프링캠프에서

를 쫓는 과감성을 보이며 현지 중계진의 호평을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그 ) 가 다시 원

받기도 했다.

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첫 출전이었던 4일 토론

래 포지션인

다만 10일 경기에서는 외야 뜬공 2개로 2타

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마르코

유격수로 돌아

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2할5푼

에스트라다의 공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

으로 떨어졌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

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지 못한 만큼 이날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느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시범경기 4

냐가 관심사다.

경기 성적은 6타수 2안타다.

간다.

중심타선에 배치 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피츠버그는 이날 테이블세터로 플로리먼(3

로저스는 "성공을 점치기엔 이른 시점이다"

루수)과 마르테(좌익수)를 내세운다. 중심타

라고 평가하면서도 "시범경기 첫 주를 보내면

선은 맥커친(중견수), 워커(2루수), 그리고 강

서 피츠버그가 4년 총액 1600만 달러 규모로 강

정호가 이룬다. 하위타선은 램보(1루수), 로드

정호를 영입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고 전했

리게스(우익수), 산체스(포수), 그리고 투수

다. 지난 6년간 25개 이상의 홈런을 친 유격수

리리아노가 위치한다. 강정호의 경쟁자라고 할

는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내셔널스), J.J.하디

수 있는 머서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부상에서 복귀

라도 로키스)뿐이다. 지난해엔 25홈런을 친 선

한 해리슨 역시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수가 없었다. 가장 근사치에 접근한 데스몬드

않을 것으로 보인다.

는 24홈런을 쳤다.

다. 피츠버그는 11일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는 버치 스미스를 선발

로저스는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와 클린트

파크에서 열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

로 예고했다. 1990년생의 유망주 투수인 스미

바메스를 기용해 두 차례 플레이오프를 경험했

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에이스 프

스는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2013년 MLB에 데

다. 강정호가 시작부터 유격수 자리를 꿰차긴

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선발로 출격하는 가운데

뷔해 10경기(선발 7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

쉽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강정호에게 눈을 뗄

강정호는 선발 5번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책점 6.44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MLB 출전 없

순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일발장타력을 갖춘

올렸다.

이 트리플A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탬파베

강정호의 파워에 시선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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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두차례 우승 경험 대회서 시즌 첫 승 도전 (32)도 작년 대회에서 마지막

국) 등 브리티시오픈의 전설들이 오는 7월 골프

날까지 접전을 벌이다 존 센

의 성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샷 대결을 벌인

든(호주)보다 1타가 뒤져

다. 1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브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리티시오픈 개막 하루 전인 7월 15일(현지시

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 리조트

들과 함께 박성준(29),

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

'맏형' 최경주(45)가 자신이 두차례 나 우승했던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파71·7340야드)에서 열리는 발 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경

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 4개홀 특별 팀 매치를 벌이기로 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왓슨

주는 탬파베이 클래식이라는 이

톱 랭커들도 우승 경쟁에 가세

름으로 열렸던 2002년과 클라이

한다. 세계랭킹 3위인 헨리크 스

자선 대회 형식으로 열리는 이 매치에는 지

슬러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텐손(스웨덴)이 이 대회에 처음

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랭킹

열렸던 2006년 대회에서 우승해

출전하고, 롱퍼터에서 짧은 퍼터

1위 매킬로이도 참가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

레티프 구센(남아공·2003년,

로 바꾼 세계랭킹 4위 애덤 스콧

다. 또한 개리 플레이어, 루이 우스트히즌, 어니

2009년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

(호주)도 4월 개막하는 마스터

엘스(이상 남아공), 닉 팔도(잉글랜드), 필 미

기록을 갖고 있다.

스를 앞두고 샷을 점검한다.

켈슨(미국)에 이어 '골프황제' 우즈도 이 행사

배상문(29)도 이 대회와 깊은 인

혼다 클래식 우승자 파드리그

과 1955년 우승자 톰슨은 출전이 확정됐다.

참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 있다. 배상문은 PGA 투어 신인이

해링턴(아일랜드)도 출전한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94세의 나이로 숨진 켈 네

던 2012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그는 2012년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호주)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글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와

61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작성

은 1960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연장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에 머물렀다. 배상

했다. 한편, 톰 왓슨(미국), 피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널드 파머(호주)를 꺾고

문은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패했지만 미국 팬들

터 톰슨(호주), 로리 매킬로이

우승했다. 90세가 넘겨 장수한 그는 숨지기 전

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재미동포인 케빈 나

(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

까지 최고령 메이저대회 챔피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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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뱃살에 주근깨.."김혜수 맞아?" ‘차이나타운’ 김혜수, 파격의 끝…흰머리+뱃살 분장 배우 김혜수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파격

위해 자신만의 조직을 일구고 차이나타운을 지

변신을 감행했다.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필

배한다. 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어려운 일

모그래피에 정점을 찍을 가장 강렬한 변신에 도

을 처리하고,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만

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의 방식으로 처리하면서도 전혀 감정의 동요조

10일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 룩스픽쳐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측이 김혜 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차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 속 김혜수는 거친 세계에서 살아 남은 여자답게 하얗게 센 머리칼과 주근깨 가득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

한 피부 등으로 엄마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

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

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

온 두 여자의 생존법을 그린 영화로 김혜수는

고했다.

극 중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 차이나타운의 실

김혜수는 이제껏 스크린에서 본 적 없었던 캐

질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태어나자마

릭터를 사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그간 다수의

자 지하철 보관함 10호에 버려졌던 ‘일영’(김고

작품에서 보여줬던 변신의 역사를 뛰어 넘는 파

은 분)이,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엄

격 비주얼을 선보인다. 여배우로서는 결코 쉽

마’라 불리는 보스(김혜수 분)에 의해 범죄조직

지 않았을 특수 분장으로 두둑한 뱃살을 만들고

의 일원으로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세상을 그린

거친 머리칼과 피부를 연출하는 등 역할에 완벽

다. 엄마는 누구나 엄마라고 부르지만 누구도

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절대적 권력을 지

김혜수는 분장, 의상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닌 인물이다. 본명도 과거도 베일에 싸여 있는

의견을 제시하며 누구보다 변신을 즐겼다는 후

이민자 출신으로, 폭력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기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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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음이2’연기견 달이 출연료‘5000만원’ 요즘 방송가 ‘동물의 천국’…그들의 몸값은?

▲영화 ‘마음이2’의 달이.

▲ tvN ‘삼시세끼’에 등장하는 산체.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가

하지만 나 PD가 KBS 재직 시절 연출했던 ‘1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프로그램의 시청률

박2일’에 등장했던 그레이트피레네 견종인 ‘상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동물 중 역

을 누를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근이’는 회당 4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프로

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동물은 누구일까?

그램 내에서 특정 역할을 담당하도록 전문 훈련

2010년 제작된 영화 ‘마음이2’에 출연한 래브

을 받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라도레트리버 ‘달이’가 그 주인공이다. 2006년

그 주역은 ‘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씨’ 유 해진이다. 하지만 작품은 주연만으로 이뤄지 지 않는다. 행간을 메우는 산체(개), 벌이(고

마찬가지로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MBC 드라

제작된 ‘마음이’에 이어 속편에도 출연한 이 개

양이), 로드리게즈(닭) 등이 ‘신 스틸러(scene

마 ‘오로라 공주’에서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는 ‘마음이2’에 출연하며 5000만 원이 넘는 출

stealer)’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시세끼’

드러냈던 알래스칸 맬러뮤트 견종인 ‘떡대’의

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에도 SBS ‘TV 동물농장’과 MBC ‘일밤-애니

출연료는 회당 50만 원이었다. ‘오로라 공주’가

함께 출연한 배우 성동일은 “나보다 더 (출연

멀즈’ 등 동물들이 주인공인 예능 프로그램은

주 5회 방송되는 일일 드라마였던 것을 감안하

료가) 많다”고 말했고, 달이의 주인인 김종권 마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돈을 직

면 매 회 출연한다고 가정했을 때 떡대의 월급

음이애견훈련학교 소장은 “1편보다는 많이 받

접 챙길 수 없는 그들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은 1000만 원에 육박한다.

지 않았겠느냐”고 에둘러 말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삼시세끼’에 등장하 는 동물들의 출연료는 ‘0원’이다. 산체와 벌이

2001년 첫 삽을 뜬 후 15년째 방송 중인 ‘TV 동물농장’은 대표적인 동물 예능이다.

달이의 1편 출연료가 5000만 원이었다. 나 PD는 “훈련된 동물을 출연시킬 때는 사육사나

는 ‘삼시세끼’ 스태프가 키우는 애완동물이다.

‘TV동물농장’을 연출하는 이덕건 PD는 “100

주인에게 그에 합당한 출연료를 지급한다”며

이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기

만 원 미만의 상품권을 촬영에 협조해 준 주인

“동물이 등장하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지만 단

때문에 현장에 데려왔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의

에게 지급한다”며 “출연 분량이 담긴 DVD도 제

순히 배치하는 것보다는 프로그램 속에 자연스

도치 않게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작해 선물하는데 애완동물과 TV에 출연하는

럽게 녹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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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일까? 가인이라 가능한 것들 가수 가인의 파격이 또 시작된다.

비늘을 연상시키는 시스루 의상은 물론, 엉덩

가인은 이번에도 달랐다. 어떤 뮤지션도 시도

이 라인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농염한 퍼포먼

하지 않았던 파격을 담았다. 솔로 여자 가수로

스, 아슬아슬 19금을 넘나드는 퍼포먼스와 음

서 그동안 이미 여러 가지로 파격적인 콘셉트를

악으로 가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도해왔던 그녀지만, 이번에는 상상을 뛰어넘

일부에서는 가인의 콘셉트에 대해 다소 선정

는다는 반응이다.

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엉덩이 누드를 연상

가인은 오는 12일 발표하는 새 앨범 '하와

시키는 티저를 처음으로 공개, 야릇한 상상력

(Hawwah)'에서 성경 속 하와를 재해석했다.

을 불러일으킨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실제로

하와는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태초

안무와 가사 등의 선정성 문제로 지상파에서는

의 유혹의 여신,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

19금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진 양면의 여신,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

반면 '가인이라서 가능한 콘셉트'라는 의견

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등으로 재해석된다. 그

이 지배적이다. 가인은 그동안 단순한 섹시나

동안 성에 눈 뜨는 여자, 소문을 즐기는 여자 등

청순 등을 1차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파격적인 콘셉트를 소화해왔던 만큼, 이번에는

녀만의 차별화를 뒀다. 맨발의 퍼포먼스나 때

하와를 어떻게 재해석해 캐릭터화시켰을지 관

론 어둡고, 또 화려했다. 대중적이라고는 할 수

심을 모으고 있다.

없지만 확실히 가인이라서 더 잘 어울렸던 것이

컴백 소식과 함께 공개된 첫 번째 티저부터

사실. 그런 의미에서 '또 금기를 깨다'는 말은 가

가인다웠다. 금단의 열매인 사과를 깨물어 먹

진으로, 가인 식의 화법을 잘 표현했다는 의견

인의 음악을 매우 잘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고 남은 사과를 손에 들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

이 주를 이었다.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하와의 이야기

이 누드로 표현되면서 파격과 선정성의 경계에

더불어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저에서 가인은

섰다. 도발적인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한 사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음악을 표현했다. 뱀의

를 강도 높게 소화한 것. 가인은 이번 앨범에 대 해 "무작정 섹시한

129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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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페이지에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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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라서 바

은 마음이 너무 커서, 춤추다보니까 바닥을 기

성하고 멀어진 안무라고 보일 것 같은데, 이번

닥을 기거나 웨이브를 하거나 그런 1차원적인

는 부분이나 안무가 난해한 부분이 생긴 것 같

에 어차피 '하와'라는 콘셉트 자체가 모든 대중

것은 하기 싫었다. 그래서 현대무용 강습을 받

다.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듣고 뱀처럼, 이라고

이 쉽게 이해하거나 표현하는데 한계는 있을 수

으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뱀처럼 표현하고 싶

떠올라서 내가 고집한 부분이 있다"라며 "대중

밖에 없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 연애 뉴스

한국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해외한류 조사 결과 ‘IT첨단’서 바뀌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IT첨단사업’에서 ‘K팝’으로 바뀐

활문화로까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은 조사 대상 14개국 중 10개국, K팝은 8개국에서 고루 많은 응답을 받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해 11월 해외 14개국

았다. 반면 지난해 중국발 한류 열풍의 주역이었던 드라마는 중국, 대만, 말

5600명(나라별 4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해외한류실태 조

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3개국에서만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

사’ 결과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K팝’을 꼽았다”고 10

드라마의 인기가 중화권 지역에 한정된 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936명(17.2%)이 ‘한국 하

한류의 쇠퇴와 관련, ‘한류의 인기가 4년 이내에 끝날 것’이라는 부정적 응

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K팝을 선택, K팝은 지난해 1위를 차지한 ‘IT첨단사

답은 조사 대상국 중 일본이 8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차

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588명(10.5%)이 꼽은 ‘한식’, 3위

조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긴 하나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부정

는 582명(10.4%)이 응답한 ‘IT첨단’이 차지했다. 드라마(9.9%)와 영화

적 답변 비율이 월등히 높다. 실제 일본 팬의 40% 이상이 K팝, 드라마, 영화

(6.3%)까지 합하면 ‘한류콘텐츠’가 전체의 33.4%를 이루고 있다.

등의 이용량이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고 인식했다.

한국 문화콘텐츠 가운데 인기 있는 순서를 보면 한식(42.6%)이 가장 앞섰

한류콘텐츠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공용어나 자국어로 된 다양한 한류 정

으며 이어 음악(36.4%), 패션(35.3%), 영화(29.7%), 드라마(28.2%),

보 채널’ ‘한류 체험 기회 제공’ ‘쌍방향 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

게임(26.9%)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한식, 패션 등 생

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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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과 학 이 야 기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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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남녀 성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우선돼야

남성이 성교육 ‘열등생’에서 벗어나려면?

L I F E

남성은 '성교육'에 있어 열등생인가?

양, 즉 정반대로 갈리는 존재가 아니다. 미묘하

과학적으로 따지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발

남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의 효과가 여자에 비해

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일반적으로 떨어진다는 증거는 없다. 중고등학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교나 대학에서 실시되는 각종 학과목 교육도 그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형성된 건 남성의 성

렇고, 인성교육이나 종교와 관련한 교육도 마찬

기능이 여성에 비해 유달리 취약해서가 아니다.

가지다.

성기능 혹은 성문제에 관한 트러블은 여성도 남

같은 시간 같은 강도로 교육을 시킬 경우, 여

성 못지 않게 많이 겪고 있다. 헌데 남성은 성기

성 못지 않게 좋은 교육 효과를 많은 남성들 사이

능 치료제의 약발이 여성에 비해 월등하게 잘 듣

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독 성교육만큼은

는다. 남성용과 비견할 수 있는 여성용 치료제

남성에게서 여성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혹은 보조제 개발 노력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단적인 예가 각종 성범죄, 스캔들 등에서 드러난

여성용 개발은 쉽지 않았다. 한 예로 유럽에서는

다. 사회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또 나이 불문

여성용 치료제로 허가 받은 제품이 있었지만, 이

하고 성범죄의 가해자 혹은 성추문의 주역은 십

제품이 미국에서는 시판 허용되지 않았다.

중팔구 남자다.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형편

성기능 치료제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남녀

이 좋은 나라,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서도 차이가

의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사실도 눈 여겨 볼만

별로 없다. 인종과도 거의 상관이 없다.

하다. 남자들은 성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치료에

왜 남자는 종종 성범죄의 당사자가 되곤 하는

훨씬 적극적이다. 여자들을 대상으로는 치료제

가? 음양으로 '성교육'이 수 없이 이뤄져도 왜 사

혹은 보조제 개발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성

고를 치는 건 남자 쪽 일 때가 압도적으로 많은

기능 문제 치료나 개선에 신경을 쓰는 여성의 비

가? 엄한 처벌을 당하고, 심지어 전자발찌가 채

율이 남성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여성이 꼭

워진 상태에서도 범죄가 반복되는가?

소극적이어서가 아니라, 성기능 부전 등을 대수

남성들이 잠재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

롭지 않게 여기는 성향이 농후한 까닭에 그렇다.

성이 훨씬 높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역사와 현

남녀의 성 차이는 단순한 외견상 구조 차이가

실이 입증한다. 하지만 성범죄에 관한 한 남성

아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남녀는 서로 다른

을 상대로 한 교화가 쉽지 않다는 점, 또 남성에

성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성 호르몬이 작동하는

게서 여성 수준의 성교육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

방식이 다르고, 자극을 느끼고 반응이 일어나는

다는 점은 '생물학'을 제쳐놓고는 이해하기 힘

경로까지도 같다고 할 수 없다. 한 예로 성적 흥

들다. 한때 "남자들은 7초마다 한번씩 섹스를 생

분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 해도 여성이 남

각한다"는 풍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성보다 2~3배 길다.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그럼에도 남자

성의 당사자는 두말 할 것 없이 남녀다. 하지만

가 여자보다 섹스를 더 자주 연상하는 건 맞다.

성을 대하는 사고 방식에 상당히 다른 구석이 있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 등에 따르면 하루 한

음은 물론 생물학적인 차이까지 적지 않으니, 서

번 이상 섹스를 생각하는 60세 이하 성인 남성은

로 다른 둘이 만나면 '범죄'나 '추행'이 발생의 소

50%를 넘는 수준이다. 반면 성인 여자들은 25%

지가 크다. 남녀의 만남이 범죄나 트러블이 아니

가량이었다.

라 온전한 화합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올

남자들이 속된 말로 더 '밝히는' 것은 이성애

바른 이해가 우선돼야 하는 이유다.

자나 동성애자를 가리지 않는다. 한 예로 동성

일방의 생각, 특히 남성 중심의 성 사고가 강하

커플이라도 게이 커플이 레즈비언 커플보다 관

면 강할수록 문제 발생의 소지는 크다. '성범죄

계가 더 잦다. 성직자도 마찬가지여서, 서방 언

가해자=남성'이란 공식이 쉽게 깨질 성질의 것

론 등에 따르면 수녀가 신부보다 금욕을 더 잘 실

은 아니다. 하지만 남성들이 스스로가 어떤 존재

천한다. 플로리다 대학 연구 결과, 자위 행위만

인지를 파악하고, 또 상대방에 대해서도 알고 배

해도 남성은 70% 안팎이, 여성이 40%만이 하는

려한다면 가해자로 전락하는 남성들의 숫자가

걸로 나타나 차이가 뚜렷했다.

줄어들 것도 분명하다. 성범죄가 많은 나라라면

생물학적으로 남녀는 성에 관한 한 단순히 음

그건 국가적으로도 오명이다.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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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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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고 R E • 문 화 136 전C U면L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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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살던 버만 고양이가 서구세계로 전해진 유래는 확실치 않다. 다양한 설이 있으나 하나같이 검증되지 않은 것 뿐으로 결국 버만의 기원은 미스터리라는 사 실만 되새겨 줄 뿐이다. 아마도 평생토록 이들이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당신의고양이는 성스러운신화속 ‘버만고양이’

아 세속의 더 러움에 물들지 않은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다

우리 곁으로 오게 된 정확한 사연을 알기는 힘들

음 날, 놀랍게

듯 하지만 실망하지 말자. 당신의 고양이 버만에

도 사원의 모든

게는 아주 근사한 전설이 깃들어 있으니 말이다.

고양이가 황금 빛 털과 푸른 눈을 가지게 되는 기

버만 고양이는 본디 버마(오늘날의 미얀마)의

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죽은 문하의 곁을 충실히

승려들과 함께하던 반려묘였다.

려의 영혼과 닿

지키던 버만 고양이는 7일 후 주인의 영혼을 인

흰 털에 금빛 눈을 지닌 그 고양이들은 버마 사

도하며 함께 극락으로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이

람들에게 신성시되었는데, 세상을 떠난 승려의

렇듯 성스러운 전설 속 고양이 버만은 사람들로

영혼을 고양이들이 극락으로 인도해 준다고 믿

하여금 ‘버마의 신성한 고양이’로 불리며 신비로

었기 때문이었다. 버마의 서부 한 편에 있는 라오

운 매력을 더해갔다.

춘 사원은 영혼의 윤회를 관장하는 여신, 춘크라

샴을 쏙 빼닮은 포인트 컬러에 길고 뽀송한 장

얀세를 모시는 곳이었다. 그곳의 대(大)라마 ‘문

모를 보면 혹 샴과 페르시안의 교배종이 바로 버

하’는 평생 춘크라얀세를 섬겨 기도했고 그의 옆

만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지만 실은 그렇지 않

에는 늘 ‘신’이라는 이름의 버만 고양이가 함께

다. 비록 2차 세계대전 이후 단 두 마리만 남은 버

했다.

만 고양이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과의 교배 어느 날 시암(오늘날의 태국)의 침

가 이루어진 역사가 있기는 해도, 개체수가 안정

입자들이 라오춘 사원을 침략해 그

된 이후부터는 다시 동일종의 혈통을 유지해 오

날 밤 문하는 생명을 잃게 되었다.

늘날의 버만 고양이는 샴 그리고 페르시안과는

그의 반려묘 신은 춘크라얀세 상

거의 교집합을 지니고 있지 않은 독립적인 개체

을 바라보며 누워있는 문하의

라고 전해진다. 이 사실은 체형만 살펴봐도 간단

몸 위로 올라가 그의 영혼을 극

히 알 수 있다.

락으로 인도해 주기를 기도했

버만 고양이는 샴 고양이처럼 호리호리한 몸

는데, 숨을 거둔 문하의 영혼

매도 페르시안처럼 땅딸막한 코비 체형도 아니

이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자 놀

다. 다부진 직사각형의 몸통을 지녀 튼튼하고 넓

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양이의 금빛

은 골격을 자랑하는 당신의 고양이는 머리와 몸

눈이 여신의 눈과 같은 푸른 빛으로 변함과 동시

통에 이어 꼬리까지 떨어지는 비율 또한 훌륭하

에 하얀 털 또한 여신의 머리칼처럼 황금색으로

다. 하얀 글러브를 신은 고양이 버만의 자랑은 또

물들게 된 것이다. 단, 귀와 다리 등 몸의 끝 부분

있는데 바로 뒷발에 뾰족하게 퍼져나간 흰색 레

은 짙은 빛깔을 띠었는데 땅에 닿는 모든 것은 불

이스다. 양쪽 다리의 레이스는 대칭을 이루는 것

순하기 때문이었다.

이 바람직하며 완벽한 글러브와 레이스를 지닌

그 와중에 승려의 옷에 딛고 있던 고양이의 네 발만은 하얀 빛을 뿜어냈다. 순수하고 거룩한 승

버만 고양이의 탄생엔 신의 개입이 필요할 것이 라는 여담이 전해진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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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역사 저널 그날 KBS역사 저널 그날제작팀

2013년 가을 첫 방영을 시작한 KBS

와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 역사(History)가 지닌 이야

「역사저널 그날」은 딱딱했던 역사를

기(Story)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 이 책은 청소년부터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역

성인까지, 역사 초보부터 준전문가까지 두루 재미있

사 읽기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 한 신선한 시도라는 찬사를 받았다.

게 읽을 수 있는 역사 교양서가 되고자 한다. 우리 역사에도 물론 그런 결정적 그날들이 있다. 태 종의 맏아들 양녕이 세자 자리에서 쫓겨난 날 조선 역

지루하고 일방적인

사 최고의 황금기라는 ‘세종 시대’의 문이 열렸고, 문

지식 역사가 아니라,

종의 세 번째 왕비였던 현덕왕후가 어린 아들을 두고

웃고 떠들고 눈물짓

세상을 떠난 날 단종 비극의 씨앗이 잉태됐다. 얼핏 사

는 이야기 역사, 사람의 살 냄

소해 보이는 사건들이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것이

새 짙은 사랑방 한담 같은 맛으로 교

다. 고려 말의 혼란을 수습하고 새 왕조를 개창해 국가

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

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조선 건국의 주역들 이야기를

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바로 그 화제의 프로그

담았다. 고려라는 틀 안에서 시대의 모순을 해결하고

램을 책으로 만난다. 책에는 우리 역사 속 결정적 그날

자 한 정몽주, 새 국가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고려의 영

을 가볍고 유쾌한 수다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웅에서 조선의 태조로 거듭난 이성계.

고스란히 담는 한편, 방송된 에피소드들을 시대순으

이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통해 조선이라는

로 배열하여 완정한 『조선왕조실록』으로 재구성했다.

나라가 그린 꿈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한

여기에 『조선왕조실록』이나 『연려실기술』 등 실제 사

다. 그리고 왕자의 난이라는 비극 위에서 왕권을 굳건

료를 덧붙여 독자들이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

히 세우고자 한 태종과 폐세자 양녕의 갈등, 세종의 등

록 했으며, 유물과 지도 등을 추가하여 입체적인 역사

극과 집현전 엘리트들의 이야기, 대마도 정벌과 세계

문의: 챌튼햄 H마트 2층 누리서점

읽기를 가능하게 했다. 또 방송 시간 때문에 잘려 나간

최초의 국민투표 등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조선 초

(215)782-3099

미방송분 가운데 특히 아까운 부분들을 수록하여 재미

역사의 이면과 놀라운 에피소드들을 펼쳐 낸다.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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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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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교회에서 절기 때마다 ‘부활절 칸타타’ 또는

스티(Pietro Antonio Cesti, 1623~69), 루이지

음악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

로시(Luigi Rossi, 1597~1653) 등을 거쳐 나

1714년부터 바흐는 그의 교회음악에 다 카포

되는 것을 들으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칸타타

폴리악파의 대가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근

아리아(17세기 중엽에서 18세기 중엽에 걸쳐

(Cantata)’는 무슨 뜻일까?

대 피아노 주법의 아버지라 불림, Domenico

발달하고 확립된 아리아의 형식으로서, A—

이는 17세기 초부터 18세기 중반까지의 바로

Scarlatti, 1685~1757)에서 절정을 이루게 된

B—A의 세도막형식을 취한다)를 사용했다.

크 시대에 가장 성행했던 성악곡의 형식으로 이

다. 그 정형은 ‘레치타티보-아리아-레치타티

초기 라이프치히 시대(1723~26)에 바흐는 코

탈리아어의 cantare(노래하다)에서 파생된 음

보-아리아’의 4악장 형식으로, 아리아에서는

랄 칸타타를 발전시켰는데 이것은 찬송가의 제

악용어이다. 칸타타라는 말이 최초로 사용되던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기교가 구사된다. 독일에

1절을 정교하게 변형시킨 코랄 판타지아로 시

17세기에는 기악곡이라는 뜻의 소나타의 반대

서도 텔레만, 헨델이 이탈리아 형식의 실내 칸

작하여, 그 찬송가의 마지막 절에 단순한 화성

어를 뜻했다. 17세의 오페라에서 나온 여러 가

타타를 많이 작곡했다.

을 붙여 모든 회중들이 부를 수 있도록 한 코랄

지 요소, 즉 모노디, 콘체르토 음악 등이 교회음

프랑스의 칸타타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페라

로 끝맺게 되어 있다.

악에 들어오면서 칸타타가 발생된다. 칸타타는

풍의 양식을 따랐으며 캉프라(Campra, Andre,

그의 칸타타의 가장 전형적인 형식은 처음에

기악반주가 있는 여러 곡으로 구성된 성악곡의

1660~1744)가 뛰어난 작품을 남겼으나 이탈

기악의 서주를 지닌, 규모가 큰 대위법적(독

형태를 갖는다. 이러한 곡들은 아리아, 아리오

리아나 독일처럼 성하지는 못했다. 처음에는

립성이 강한 둘 이상의 멜로디를 동시에 결합

조, 레치타티보로 되어 있다. 가사의 길이가 오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하는 작곡기법)인 합창곡을 두고 거기에 몇 개

라토리오보다 더 짧고, 이야기 줄거리를 갖는

가 교체되는 독창 칸타타를 길러낸 독일은 18

의 아리아·레치타티보·중창이 이어지며 단

오라토리오의 내용에 비해 서정적인 내용을 갖

세기에 들어 그리스도교의 교회음악으로서 독

순한 코랄 합창이 전체곡을 맺는 형식을 취하

는 것이 칸타타이다.

일 특유의 칸타타를 발전시켰는데, 그것들은

고 있다. 바흐의 교회 칸타타 중 대표 곡으로는

오라토리오 독창자를 위한 독창 칸타타, 몇 사

17세기 이래의 교회합창곡과 오페라풍의 아리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이여>, <죽은 자 가운

람의 독창자를 위한 앙상블 칸타타, 합창 위주

아·레치타티보를 융합한 것으로, 가사로는 자

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

로 된 합창 칸타타 등이 있다. 칸타타가 가장 발

유로운 종교시에 성서의 구절이나 찬송가(코

라>, <자,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 드리세> 등

달한 것은 18세기의 독일이며, 그 대표자는 바

랄)를 곁들인 것이 많다.

이 있다. 칸타타는 바흐 이후에도 하이든, 모차

하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찬송가의 가사와 선율을 바

르트, 베토벤,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Sergei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세속(실내)칸타타(cantata

탕으로 한 코랄 칸타타이다. 이러한 독일의 교

Sergeevich Prokofiev, 1891~1953), 베베른

da camera)와 교회칸타타(cantata da chiesa)

회칸타타는 매 주일의 예배나 특정한 축제일

(Anton von Webern, 1883〜1945) 등에 의해

로 구별된다. 세속칸타타의 대표적인 곡으로는

에 교회에서 연주되었던 것으로, 그날 낭독

작곡되었으나 칸타타의 전성기는 바흐와 더불

바흐의 “커피칸타타”가 있다.

되는 성서의 구절이나 설교자의 설교와 밀접

어 막을 내렸다 해도 무방하다.

칸타타는 17세기 초엽 이탈리아에서 생겨나 오

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북스테후데(Dietrich

페라에서 발달한 벨칸토 양식의 아리아와 말하

Buxtehude, 1637~1707), 크나우, 텔레만

조상범

는 듯한 창법의 레치타티보(recitativo)를 도입

(Georg Philipp Telemann, 1681~1767) 등이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왕후 ·귀족들

많은 우수한 작품을 남기고 있으나 독일 교회칸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의 연희용으로 작곡된 독창의 실내 칸타타가

타타의 절정을 이룬 것은 약 200곡에 이르는 바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중심을 이루었고, 쟈코모 카리시미(Giacomo

흐의 작품들이다.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Carissimi, 1605~74), 피에트로 안토니오 체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에 있어서 그것들은 바흐

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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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전C U면L T광U 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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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비공식 연인들의 은밀한 사랑 공식적인 연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사랑을 속삭일 수 있지만 비 공식적으로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연인들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 유로울 수 없다. 달려가는 사랑을 잡을 수 없는 비공식적인 연인들이 사랑을 속 삭이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은 남의 눈을 피하는 것이다. 그들 은 남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숨기 기 위해 지략을 짜낼 수밖에 없다. 쾌락을 향해 질주하는 비공식 연 인들의 은밀한 사랑 행위를 표현 한 작품이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1732~1806)의 ‘그네’다. 그네는 전통적으로 불륜을 상징한다. ‘그네’는 그네를 타고 있는 여인 과 그네를 밀고 있는 늙은 남자 그 리고 그네 앞에 있는 젊은 남자의 삼각관계에서 속임수를 써야 하는 젊은 연인들의 심리를 행동을 통 해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처음 구상한 사람은 줄리 앙 남작이다. 남작은 가톨릭 주교 ▲‘그네’, 1767년, 캔버스에 유채, 81×64, 런던 윌레이스 컬렉션 소장 가 남작의 애첩이 타고 있는 그네 를 밀고 자신은 그네 밑에서 애첩을 바라보고

인은 정원 숲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

미한다. 화면 오른쪽 그네를 밀고 있는 늙은 남

있는 장면을 의뢰했다. 하지만 처음 줄리앙 남

와 은밀한 시선을 나눈다. 젊은 남자의 시선을

자 옆에 있는 푸티 조각상 중 하나는 젊은 연인

작에게 의뢰받았던 화가 가브리엘 프랑수아 도

의식해 두 다리가 훤히 보일 정도로 그네를 타

들을 바라보고 다른 푸티는 늙은 남자 앞에 있

엥은 가톨릭의 반발을 우려해 작품을 거절하고

고 있는 여인은 슬리퍼 한 짝을 벗어 남자에게

는 개를 바라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푸티는 사

그 당시 왕립 아카데미에 막 회원이 된 젊은 화

던진다.

랑의 중계자로 표현되며 개는 정절을 상징하는

이 작품에서 신발은 여인의 잃어버린 순결을

동물이다. 이 작품에서 개는 두 사람의 불륜을

프라고나르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남작이 놀

의미하며 젊은 남자의 왼쪽 팔은 남성의 성기를

알리려고 짖고 있지만 늙은 남자는 눈치 채지

림감으로 묘사하기를 원했던 주교의 역할을 배

상징한다. 또한 여인이 입고 있는 장밋빛 드레

못하고 있다. 프라고나르는 이 작품에서 연인

제한다. 그는 그네를 밀고 있는 늙은 남자나 정

스와 젊은 남자가 꽂고 있는 장미는 그들이 불

들의 달아오른 감정을 울창한 정원으로 표현했

원에서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사회적 신

륜에 빠진 연인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다. 사물의 의미를 강조한 그는 귀족들의 정숙

가 프라고나르를 추천한다.

분을 불분명하게 표현하면서 내용도 젊은 연인 들이 나이든 남편을 속이는 것으로 바꾸었다. 늙은 남자가 밀고 있는 그네를 타고 있는 여

화면 왼쪽에 있는 큐피드 조각상은 손가락으

함과 품위, 인격을 상징하는 신발을 벗김으로

로 입을 가리고 있다. 큐피드의 몸짓은 불륜에

써 귀족들의 품위를 풍자했다. 이 작품으로 프

빠진 젊은 연인들의 비밀을 지켜주고 있음을 의

라고나르는 궁정화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문 화 • C U전L 면 T U광R 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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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서울택리지(擇里志)

143

의 존재를 달가워한다. 왜 그렇까? 이 건물의 정체성 때문이다. 일본 도쿄 주일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미국대사관 건물의 디자인을 빼닮았다는 이유 다. 미국 건축가 시저 펠리에게 같은 건물을 지 어 달라고 부탁했고 이 디자인을 교보의 전국 지사 건물로 복제했다. 최근 한 건축 잡지는 해 방 이후 최악의 건물 리스트에 올렸다. 층수와

▲ 북악산과 경복궁이 만들어 내는 절묘한 풍광을 정

용도를 둘러싸고 뒤탈도 많았다. 설계 당시 40

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광화문 광장의 전경. 조선시대

층을 계획했지만 23층에 그쳤다. 완공 단계에

육조거리의 전통을 살려 정부청사, 세종문화회관, 대

서 정부청사보다 낮은 17층 이하로 지으라고

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요 공공건물이 자리 잡았다. KT, 교보, 현대해상화재 등 민간 기업도 최고의 요지

행정 당국이 종용하자 당시 신용호 회장은 박

를 차지했다.

정희 대통령에게 “완공 단계의 건물을 자르라 면…. 내가 광화문 복판에서 배를 자르겠다”는

먼저 1967년 의정부 자리를 꿰차고 있던 경 기도청과 국제전신전화국 일부가 철거됐다. ‘서울 한복판에 웬 경기도청’이냐고 하겠지만,

격한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⑤광화문광장

또 용도를 호텔로 변경하라고 권하자 “정부 청사 앞에 술과 밥을 파는 숙박업소를 짓는다는

옛 경기도청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경성부

것은 나라 체면을 먹칠하는 것”이라고 거절한

(서울)를 경기도의 일개 지방도시화한 일제가

사연도 자서전에 남아 있다. 교보빌딩은 2009

의정부를 헐어 내고 지은 건물이었다. 조선이

년부터 2년 동안 건물의 뼈대만 남겨 두고 건물

라는 나라를 기억에서 지우기 위한 식민통치의

옆면 일본식 다다미 모양을 유리로 교체하는 등

음모였다. 한 때 치안본부 등으로 쓰였다.

리모델링했다. 짝퉁 논란에서 벗어날지 두고

정부는 이 자리에 정부 제2종합청사를 지으

볼 일이다.

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1995년 조선총독부 건

정부서울청사는 1970년 옛 삼군부와 예조 자

물 철거에 고무된 이원종 당시 서울시장이 ‘국

리에 들어섰고, 별관인 외교부청사는 2002년

가 중심가로 구상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

옛 교통방송국 터에 자리 잡았다. 1966년에 정

고하면서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이 부지를 정

부서울청사 자리에 있던 서울전신저금보험관

부로부터 매입해 광화문 시민열린 마당을 조성

리국, 경찰기동대 순찰반이 헐렸고, 지금의 세

했다. 부지를 지킨 것은 잘한 일이지만 명칭을

종문화회관인 시민회관 자리에 있던 종로보건

의정부 광장이나 육조마당, 육조광장으로 붙이

소와 광화문전화국이 철거됐다. 시민회관은 이

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질책받을 일이다.

승만 대통령의 아호를 따 우남회관으로 지어졌

서울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대

지만 4·19혁명 이후 시민회관으로 이름을 바

적인 도시 개조 사업이 벌어졌다. 이른바 ‘서울

델링했다. 전시 내용과 건물의 구조 등이 박물

꿔 1961년 개관했다. 1972년 불타 버리는 바람

재건’이라는 이름 아래 정부가 외국 원조 자본

관으로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에 1978년 현재의 모습으로 신축했다.

을 끌어들이거나 민간 자본이 속속 건물을 지었

KT 광화문 빌딩은 1981년 국제전신전화국

세종문화회관 옆 17층짜리 현대해상화재빌

다. 1961년 10월 완공된 현재의 대한민국역사

자리에 세워졌고 체신부와 함께 입주했다. 이

딩은 현대그룹의 성장사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박물관과 주한 미국대사관은 쌍둥이 건물이다.

후 잦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소관 부처가 체

1976년 현대건설 본사로 지어져 1983년 현대

역사박물관은 이조, 미국대사관은 한성부 터

신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로 바뀔 때

건설이 계동으로 옮겨 가기 전까지 현대그룹 본

다. 이 건물은 미국대외경제원조처(USOM)가

마다 간판을 변경했다. 1998년 한국전기통신

사 건물이었다. 고 정주영 회장은 중동특수를

500만 달러의 원조자금을 대고 필리핀에 건축

공사가 체신청으로부터 분리, 공사가 된 이후

누린 이 건물에 애착이 강했다. 1992년 대선에

을 의뢰해 지어졌다.

2002년 민영화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개관 당

출마하면서 국민당 당사로 썼다.

정부청사용 건물을 짓고도 280만 달러가 남

시 체신부가 갖고 있던 이 건물의 12~14층까지

현대해상은 그룹 계열에서 분리되기 직전인

자 건물을 한 채 더 지었는데 여기에 대사관이

3개 층의 소유권도 방통위에서 기획재정부로

1999년 이 건물을 현대건설로부터 인수했고,

입주한 것이다. 역사박물관 건물은 5·16 이후

넘어갔다.

2004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대한민국 심

국가재건최고위원회 건물로 사용됐다. 경제기

교보빌딩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대표적인 건

장부에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KT와 교

획원과 재무부 청사로 쓰이다가 문화공보부,

물이다. 건축가 등 전문가 그룹은 ‘짝퉁’ 건물이

보, 현대해상화재뿐이다. 그보다 엄청난 격랑

문화체육부, 문화체육관광부를 거쳐 지난해

라고 깎아내리고, 일반인들은 건물 외관의 대

을 헤치고 최고의 요지에 끝까지 살아남은 개인

4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역사박물관으로 리모

형 걸개 글판과 시내 한복판 책방인 교보문고

빌딩 4채의 존재감이 더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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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삼각관계라니... '김씨 여인의 저주'였나 KBS2 <왕의 얼굴>, 첫 번째 이야기 관상을 소재로 광해군을 다루는 KBS2 수목

세 사람 사이의 삼각관계로 가장 큰 피해를

드라마 <왕의 얼굴>. 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형

입은 쪽은 선조였다. 김개시가 자신의 아들과

성하는 요소 중 하나는 김개시(또는 김가희)와

가까워졌을 뿐만 아니라, 그 아들과 손잡고 선

광해군 부자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다.

조의 정치적 구상을 무너뜨리는 데도 기여했기

드라마 속에서 광해군(서인국 분)의 아버지

때문이다. 김개시는 선조의 이미지를 깎아 내

선조(이성재 분)는 김개시(조윤희 분)가 '남편

리고, 정치적 계획에도 타격을 입혔다. 김개시

을 성군으로 이끌 여인'이라는 관상가의 말을

는 선조에게 득보다는 실을 준 여인이다.

듣고 그녀를 후궁으로 책봉하려다 포기했다. 이를 바라보며 가슴을 쓸어내린 남자가 바로 광해군이다.

김개시는 처음에는 선조의 여인이었지만, 후 ▲ <왕의 얼굴> 포스터.

계자 문제로 선조와 광해군이 갈등을 빚을 때 광해군 편에 가세했다. 선조는 새로 들어온 32

광해군은 어릴 적 만난 김개시에게 변함없는

승은 상궁이 되었다. 2대 연속으로 승은 상궁을

세 연하의 인목왕후(인목대비)가 낳은 영창대

사랑을 품었다.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아버

지낸 것이다. 위작 논란이 있는 필사본 <화랑세

군에게 왕권을 넘기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지

지의 첩이 될 뻔했으니, 한 남자로서 광해군은

기>에 따르면, 신라의 팜므파탈인 미실은 진흥

만, 김개시는 이이첨·정인홍 등과 함께 광해

얼마나 놀랐을까? 물론 이 내용의 상당 부분은

왕·진지왕·진평왕 3대의 후궁이었다. 미실

군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만큼은 아니지만 김개시도 꽤 화려한 남성 편 력을 가진 셈이다.

이 때문에 왕권의 시소는 영창대군이 아닌 광 해군 쪽으로 기울어졌다. 선조가 반대한 광해

<인조실록>에는 김개시가 선조의 승은 상궁

군에게 왕권이 넘어가게 된 것이다. 따라서 김

김개시와 광해군 부자의 미묘한 삼각관계는,

이었다가 광해군의 승은 상궁이 된 사실을 무

개시는 선조가 구상한 후계 구도를 와해한 인

김개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1995년 드라마

미건조하게 기록돼 있을 뿐, 신랄하게 비판한

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김개시는 선

KBS <서궁>에서도 묘사된 적 있다. 이때는 배

내용은 없다.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의 아들인

조를 독살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우 이영애가 김개시, 김성옥이 선조, 김규철이

효종이 편찬한 <인조실록>에서 삼각관계를 대

<인조실록>에는 김개시가 선조가 먹을 약밥

광해군을 연기했다. 이 드라마에선 밤 중에 선

놓고 공격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광해군

에 독을 풀어놓았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만

조가 김개시를 불러들이는 모습을 보고 광해군

만 관련된 일이라면 격렬하게 비난할 수 있었

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선조의 여인이었던 김

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으로 기

겠지만, 선조까지 관련된 일이라서 그렇게 할

개시가 선조의 정치 구상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억한다.

수 없었다.

빼앗아 간 셈이다. 선조가 주변 여인들 때문에

선조와 광해군, 그리고 김개시

세 사람의 미묘한 관계는 역사 기록에서도 묘

쿠데타로 집권한 인조 정권은 광해군의 정통

사됐다. 광해군 정권을 전복한 인조 임금의 치

성을 부정했지만, 선조의 정통성만큼은 인정했

세를 다룬 <인조실록>의 인조 1년 9월 14일 자

다. 인조의 아버지인 정원군이 선조의 아들이

선조가 김공빈·김인빈·김순빈을 후궁으

(양력 1623년 10월 7일 자)에 따르면, 김개시

기 때문에, 선조를 부정하면 인조의 정통성을

로 맞이한 상태에서 인목왕후 김씨를 중전으로

는 한때 선조의 여인이었다. <인조실록>에서는

세울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인조 정권을 계승한

책봉하려 하자, 당시 지식인들은 "김씨 여인은

그가 선조의 후궁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정식

효종 정권으로서는 삼각관계를 살짝 언급하는

해롭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때부터 지식인

후궁은 아니었다. 그녀는 비공식 후궁인 '승은

선에서 그칠 수밖에 없었다.

들은 '김씨 여인'이 선조를 위협할 가능성을 염

상궁'이었기 때문이다. 김개시는 광해군이 왕이 된 뒤에는 광해군의

타격받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언 된 것이었다.

려했다. 선조의 후계 구도 무너뜨린 여인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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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대학생 딸을 지하철역으로 태워 다 주면서 신호대기 중 킬힐을 신은 여성을 보 게 됐다.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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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왔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는 일단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최 선을 다해 이룬 것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인 생에게 미안하지 않고 당당하다.

높은 굽 때문인지 약간 구부정한 자세에 걸 음걸이마저 어정쩡했다. 스타일을 위해 웬만

남자들은 나이 들어가면서 그렇게 보이고 싶

한 하이힐보다도 높은 구두를 신었지만 그만큼

은 것들을 좇아가서는 안 된다. 있는 모습 그대

몸도 발도 불편했던 것이다. 물론 높은 신발을

로, 가지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

신으면 키가 커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키를 크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이고 싶은 모습대로

게 만들진 못한다. 높은 신발을 벗으면 이내 키

살기 원하는 순간 지나온 인생은 실패로 정의된

는 제자리로 돌아간다. 흔히 스스로의 능력이 나 형편과 상관없이 비싼 명품을 즐겨 하는 여 성들을 가리켜 ‘된장녀’라고 한다. 어쩌면 남자 들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들이 여성들의 치장과 관련된 부분들과 일치하지 않나 생각된다. 남자들은 가진 것은 없으면서도 가진 자처럼 행동할 때가 많다. 그 한 예로 남자들은 대형차

나의현실 앞에좀더 당당하자

다. 열등감으로 인해 지나친 행동과 무모한 결 정을 하게 되면 먹구름이 가득한 인생후반전을 살아가게 된다. 물론 누군가와 비교할 때 경제 적인 부분에서나 사회적 지위 면에서 차이가 있 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스스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면 그것 만큼 소중한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와 수입차를 선호한다. 이유인즉슨 모임이나

결과의 차이가 인생을 성공과 실패로 규정할

발레주차를 하는 곳에서 있어 보이고 성공한

수 없다. 인생을 살아오는 과정에 부끄러움 없

남자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남

이 성실하게 살아왔다면 누구나 가치 있는 인생

자들의 명함에 이런저런 경력과 직위가 빼곡히 적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많은 경력에 놀라 기도 하지만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그리 대수롭 지 않은 지위를 명예인 양 자랑스럽게 써놓은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포장할 때가 많다. 내 경우 강의 섭외를 받아 가면 강사소개를 받으며 몹시 민망할 때가 있다. 지난 경력들을 한 두 가지만 소개하면 되는데 이것저것 다 소 개해버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다. 지나간 경력들은 참고사항일 뿐이지 지금

인생을살아오는 과정에부끄러움 없이성실하게 살아왔다면누구나 가치있는인생을 산것이다.

을 산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직면하고 있는 현 실 앞에 좀 더 당당해지자. 있는 모습 그대로 자 신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노후의 행복 감을 좌우한다. 진정한 행복은 많은 것을 소유 하는 데 있지 않고 있는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고 즐겁게 누리며 살아가는 데에 있다. 그동안 소유의 크기로 성공을 말해왔다면, 이 제 우리는 인생을 받아들이고 작은 것들을 감사 하며 생활하는 행복의 크기로 성공을 말할 때 다. 노후에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고 싶은 대로 화려한 생활을 하다가 경제적으로 더 비참하게

의 나는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추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젊었을 때 누군가의

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이다. 지나온 시간들을

눈을 의식하며 살아왔다면 나이 들어서는 스스

뒤돌아보면 많은 일들을 해왔다. 하지만 없는

로 만족한 삶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야 한다.

것을 있어 보이는 것처럼 부풀려 살

참된 성공과 행복은 있는 모습 그

아온 시간은 없었다. 있는 그대로

대로 받아들이며 자신과 이웃을 향

사람들을 만났고, 안되는 것과 어

하여 밝은 미소로 매일을 분수껏

려운 것들은 힘들다고 말하면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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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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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보호=봄철은 공기가 건조해 피부 가려움증을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고혈압, 심

비롯한 피부병을 많이 유발한다.

장병,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 이 가장 많이 목숨을 잃는 계절이 바로 봄이기 때문이다. 이는 계절이 변화하는만큼 우리의 몸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인데 조금만 무리 해도 몸에 이상증세가 잘 나타나기 쉽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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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툭 터지듯… 몸을 깨워라!

특히 노인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

들,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환자들은 건조한 Fax. Tel. 215-517-6871 100 Old때문에 York Rd. Suite 3-132 공기와 봄철 꽃가루 질환이 심해지는 경 Jenk 우가 많다. 특히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서 우 리 호흡기가 위협을 받고 있다.

에 봄을 맞이해 우리 몸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거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위

따갑게 만들어 성대와 기관지를 손상시킬 수 있

한 5가지 건강 키워드를 알아보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때 활동량이 늘

기 때문에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물을 마시며 호

능ㆍ혈액순환ㆍ치매예방에도 도

어나면서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필

흡기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염증 발생을 예방하

움=걷기는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

요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신진대사 기능이

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

왕성해지면서 비타민이 3~5배 빨리 소모된다.

▶‘휴식’, 양질의 숙면은 우리 뇌를 지키는 최고

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따라서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면 영양

의 영양소=큰 일교차와 계절변화는 우리 몸에

않으며, 몸에 부담없고 몸 상태에

불균형으로 졸음과 피곤함에 더욱 시달리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초

따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때

된다. 비타민B1이 많은 음식은 보리, 콩, 계

래해 고혈압, 당뇨,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등

▶‘걷기’는 최고의 봄운동…심폐기

문에 봄 건강을 위해 매우 적

당한 운

동이다. 걷기는 몸에 활력이

생기면서

란, 시금치, 돼지고기, 깨소금, 붉은 팥, 강낭콩, 땅콩, 잡곡밥 등이 있고, 비

는 것이 좋다.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좋은 엔도르핀과 암페타민이 분비돼 사고

타민 C는 과일, 야채, 냉

몸의 뇌가 각성상태가 되는데, 1주일간 4시간

력ㆍ집중력ㆍ기억력을 고조시키면서 치매 예

이, 달래, 쑥갓, 미나리,

수면을 하면 혈중 알코올 0.1%의 상태와 같

방에도 도움을 준다. 걷기운동은 주3회 이상 하

씀바귀 등에 들어있다.

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충분한 수면

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고, 평상시보다 보폭

▶‘낮잠’, 봄의 적응과정에

은 필수다.

을 넓게해 시간당 6km이상의 속보로 걸어야 체

서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몸의 증상인 ‘춘곤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

력증진이나 심폐기능향상에 도움이 된다. 자세

증’=춘곤증은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부 모

해 생체리듬 회복에 신경을 쓰며, 신체 면역력

는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세우며 팔을 크게

세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체표면 쪽으로 몰리면

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흔드는 것이 바람직하고, 걸을 때 다리 뒤쪽 근

서 뇌, 위 등 주요 장기로 공급되는 혈액이 상대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

육이 당기도록 쭉 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으로 줄어들어 졸음, 식욕부진, 피로감, 소화

는 밤 11시~새벽 3시

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사이에는 꼭 깊은 수

▶‘비타민’ 보충은 각종 봄나물로~=겨울에 적

응돼 있던 몸은 달라진 계절 변화에 적응하느라

▶‘수분’, 꽃가루ㆍ황사ㆍ미세먼지로부터 피부

면을 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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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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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30분만 부족해도 당뇨·비만 위험 커져 당뇨병 환자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30분만 잠

◇숙면을 취하려면

일상생활에서 숙면을 취하려면 질 좋은 수면 수

이 부족해도, 병이 악화되고 비만에 걸릴 위험이

이처럼 숙면은 건강의 근원이지만, 국내에서도

칙을 잘 지켜야 한다. 잠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야간 활동 증가, 고령 인구의 증가 등

일정하게 유지해 동일 패턴으로 생체 시계가 작

잠이 부족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신체대사에

다양한 이유로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

동되도록 수면 습관을 들여 놓는것이 중요하다.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카타르 웨일코넬의

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낮에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필요하다.

과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당뇨

2009년 26만여명이던 수면 장애 환자는 2013년

이 과정을 통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충분히

환자들이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보다 적게 자면

38만여명으로 4년 새 1.5배가량으로 늘었다(건

생성돼 밤에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게 된다. 특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치 조절이 어려워

강보험심사평가원). 수면 장애는 잠에 들지 못하

한 상황이 아니면 낮잠을 피해야 한다. 자칫 낮의

지고 더 뚱뚱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

거나, 자다 깨다를 반복하거나, 일찍 깨서 다시

과한 수면이 밤 시간 수면 유도를 방해할 수 있기

과를 보고했다고 미국 의료전문 매체인 메디컬

잠 못 드는 경우가 하나 이상 있을 때를 말한다.

때문이다. 침실의 야간 소음과 조명을 체크해 가

뉴스투데이가 9일(현지 시각) 전했다.

이런 상태가 질병이나 약물 복용 등 뚜렷한 이유

능한 한 조용하고, 깜깜하게 만들어야 한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522명을 대

없이 일주일에 3번 이상 나타날 때는 불면증으

침대에서는 각성을 일으키는 독서나 TV시청, 스

상으로 본인의 수면 시간을 기록하는 수면 일기 를 쓰게 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평균 7시간 30분

로 진단된다.

마트폰 사용도 삼가는 게 좋다. 너무 배고파도 배불러도 수면 유도가 어

씩 잔 사람도 8시간 이상을 잔 사람과 비교하면

렵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은 수면을 방

비만이 될 확률이 17%, 당뇨병이 악화될 확률

해한다. 잠은 체온이 서서히 떨어져

이 39% 높았다. 불과 30분만 잠이 부족해도 건

야 잘 온다. 밤에는 체온을 올리는

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운동이나 뜨거운 욕조 이용은 피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잠이 부족한 사람의 몸

하는 게 좋다.

에서 분비돼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아데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수면건강센터

신’이 원활한 신체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이은 교수는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샤하라드 타헤리 교수는

자극되는 대화나 상황, 걱정

“불과 30분의 수면 부족도 큰 영향을 미

거리를 침대로 가져가서는

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이번

안 된다”며 “불면 상태가 3개

이 처음”이라며 “주말에 충분한

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 수면

수면을 취하더라도 주중의 수면 부족

장애가 될 수 있으니 그전에

이 미친 악영향은 해소되지 않고 축적

병원 진료를 받고 적절한 대

된다”고 설명했다.

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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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동의보감‘에서는 몸 안의 오장 육부를 말한 다음 이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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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이는 마치 해와 달이 도는 것처럼 끝없 이 순환한다. ‘동의보감’에서 세 개의 단 전과 세 개의 관문을 설정한 것은 우리 몸을 흐르는 기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 기는 정과 기와 신으로 나뉘어 작 용하기 때문에 정기신에 각각 대 응하는 것으로 세 개의 단전과 관문 이 설정된 것이다. 이와 같이 ‘동의보감’은 처음

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단전이다. 단전이라고 하면 보통 호흡과 관련되어 쓰는 말이며 위치는 배꼽 아래 세 치 부위에 있다고 알

精氣神 머무는 세 개의 단전

부터 끝까지 오로지 정기신이라는 세 가지 요소 에 의해 구성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의 모든 내 용은 이 정기신을 잘 기르고 그 흐름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고 있다. 한 치가 3.03㎝이니 9.09㎝가 되는 셈이

이것이 비록 ‘동의보감’이 90% 이상 다른 의

다. 그러나 한의학에서 말하는 길이는 하나로

서를 인용하여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독

정해져 있지 않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

창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정기신으로 사람

람도 있고 심장을 비롯한 장기도 사람에 따라 크

의 몸을 파악하고 그것을 다스리려고 한 의서는

기가 다르므로 그 사람에 따라 길이를 다르게 봐

‘동의보감’ 이전에는 없었다. 그러므로 ‘동의보

야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감’을 부분으로 나누어보거나 정기신의 셋이 아

이를 동신촌법(同身寸法)이라고 한다. 그 사

닌 정기신혈 등으로 달리 분류하게 되면 그때부

람의 몸에 맞추어 길이를 재는 법이라는 말이다.

터 ‘동의보감’은 더 이상 ‘동의보감’이 아니게 된

가장 쉽고 정확하게 길이를 재는 방법은 손가락

다. 필자는 ‘동의보감’을 레고 놀이에 비유한 적

네 개를 모아 쭉 폈을 때 손가락 가운데 부분의

이 있다. 똑같은 레고 조각을 모아 배도 만들고

양쪽 가장 튀어나온 곳의 길이를 세 치로 기준 삼

비행기도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레고 조각

는 것이다. 동신촌법은 애매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 하나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것인가 하는 그

사실은 각 개인의 차이에 따른 가장 과학적인 맞

사람의 정신이다.

춤의학의 출발점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동의보감’을 보았지

그런데 단전은 배꼽 아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

만 ‘동의보감’의 정신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 ‘동

다. 단전은 모두 세 개가 있는데, 첫째는 뇌를 상

의보감’의 정신을 보지 못하면, 예를 들어 ‘동의

단전이라고 하고 둘째는 심장을 중단전이라고

보감’이 비행기라면, 그 사람은 비행기가 아닌

하고 셋째는 배꼽 아래를 하단전이라고 한다. 여

레고 조각만 보거나 아니면 비행기가 아닌 배를

기에서 중요한 것은, ‘동의보감’ 이전에는 삼단

보게 될 것이다. 정기신이라고 하는 ‘동의보감’

전을 이와 같이 규정한 예가 별로 없다는 점이

의 정신을 알지 못하면 굳이 ‘동의보감’을 볼 필

다. 더욱 특이한 것은 단전을 셋으로 나누었을

요조차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각각 정기신(精氣神)을 배 속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하단전이 정, 중단전이 기, 상단전이 신을 주관하는 곳이 다. 신은 기에서 생기며 기는 정에서 생긴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 보물, 곧 정기신만 잘 다 스리면 양생은 끝나는 것이다. 단전은 몸의 앞면 에 있는 것이다. 몸의 뒤, 곧 등에도 세 가지 단전 에 대응하는 삼관(三關)이 있다. 뇌의 뒷부분이 옥침관이며 등의 중간에 척추를 끼고 있는 것이 녹로관, 꼬리뼈 부분에 있는 것이 미려관이다. 이를 삼관이라고 한 것은 마치 관문처럼 정과 기 가 이 통로를 통해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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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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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숙종-포만증

결정해야 하는 치료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몸 이 허한 사람에게 함부로 살 빼는 치료를 했다 가는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환자가 다이어트를 하러 찾아왔어도 몸에 다른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 으면 다이어트 한약 복용을 미루라고 했다. 성급하고 무리한 다이어트가 병세를 악화 시키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먼저 몸부터 치료하고 난 다음에 살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영양과잉 氣순환 막힐땐 ‘배출’ 하라

진료실에 있다 보면 참으로 딱한 고민거리

을 빼라고 설득했었다. 그런데 요새는 방침을

를 가지고 오는 분들이 있다. 체중이 불어 살을

조금 바꾸었다. 정말 증세가 위험하거나 심각

뺐더니 기운이 빠지고, 그래서 몸을 보했더니

한 질병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바로 다이어트

다시 부어서 살이 찌더란다.

요법을 처방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운이 빠지지 않게 부기와 살을 빼

물론 여러 가지 안전장치와 생활지침을 병

는 방법은 없느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간

행해 치료를 시작하지만, 확실히 예전과는 다

혹 다이어트 한약과 몸을 보하는 공진단(供辰

른 융통성을 보인 것이다. 왜냐하면 지나친 비

丹) 종류의 보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들도

만으로 꽉 막혔던 몸 상태가, 체중 감량으로 숨

있었다.

통이 트이게 되면 자잘한 증상들이 저절로 해

그런데 ‘왕조실록’을 보면, 아마도 숙종이 이

결되는 걸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것 같다. 숙종 40년 4

사실 현대인들의 경우, 모자라서 병이 생기

월27일의 기록을 보면, 숙종이 7개월 동안 100

는 경우보다는 너무 넘쳐서 병이 되는 경우가

여 가지 증세로 고생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많다. 이것이 치료지침의 변화를 가져오게 만

그리고 이어서 ‘활제(滑劑)를 쓰면 신기(神

든 이유 중 하나이다. 실제 고혈압이나 지방간,

氣)가 허약해지고, 또 완제(緩劑)를 써서 보

관절통 등의 증상은 체중 감량만 해도 저절로

(補)하면 부기(浮氣)가 날로 더해지므로, 어

해결되는 증상들이기에, 병원에서 “집에 가서

의(御醫)들은 능력이 바닥나 어쩔 줄을 몰라

살 좀 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것이

했다’고 기록돼 있다. 다시 말해 몸의 노폐물을

다. 어쨌든 숙종도 영양과잉으로 기혈순환이

배출시키는 처방을 복용하면 기운이 빠지고,

정체돼 포만증이 있었던 것 같다.

몸을 보하는 처방을 복용하면 부종이 심해져, 어의들이 매우 고생했음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대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몸 밖으 로 내보내고 나니, 막힌 증상이 조금 풀렸던 것

이때 유천군 이정이 처음부터 ‘의당 부기를

이다. 하지만 그 이후의 기록을 보면, 다리가 저

시급히 다스려야 하니 이제는 소도(疏導)하는

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행을 권유받는

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며 자기 의견을 극력 주

다. 기혈순환 장애는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 같

장했다. 하지만 어의들이 모두 임금의 몸에 성

다. 숙종처럼 몸을 보할 것인지 살을 뺄 것인지

질이 강렬한 약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며 극

는 함부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

구 반대해 결국 채택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1주일 뒤인 5월4일에 숙종은 도 수환(導水丸)이라는 약을 복용하게 된다. 기 록을 보면 숙종이 설사를 하니, 그제야 포만증 (飽滿症)이 약간 줄어 들었다고 돼 있다. 사실 몸을 보할 것인지 살을 뺄 것인지를 정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앞서 말한 비만치료가, 이렇게 매번 허증과 실증을

그러므로 한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철저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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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미 국

167

건 강 보 험

치매!! 그리고

필자는 근래 드라마 삼매경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

도로 살게 되면 ( 우리는 시쳇말로 벽에 X칠을 한다

다. 미국에 온 26년 동안 한국 드라마는 볼 시간도 없

고 이야기 합니다.... 조금 고급스런 표현 입니다. )

연관된 사회보장

을 뿐더러 내용도 진부해서 아예 관심을 가져본 적

모르겠지만 본인의 모습이나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

이 없었습니다.

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길게 뻔한 이치입니다.

혜택은 (1)

그러던 사람이 드라마 삼매경에 빠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알츠하이머 즉 치매가 현존하는 은퇴

그것은 다름이 아닌 “ 그대 없이는 못살아!! “ 라는

자들의 의료 혜택인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로 얼마

드라마 입니다. 이상하게 한국 드라마는 시작할 때

나 혜택이 되는지? 아니면 되는지 안 되는지를 확인

보면 마지막은 어떻게 장식이 되겠구나!! 라는 예측

해볼까 합니다.

을 할수 있었는데 이제는 작가들의 창의성이 발달을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본인의 경우가 아닐지라도 분

한건지? 아니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안

명 우리 주위엔 그런한 아픔을 겪는 분들이 있으리

간 힘을 쓴건지 모르겠지만 하옇든 저에게 이런 글

라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미래에 나의 아픔이 될수

을 블로거들에게 올리게 된 동기를 마련해 주는 계

도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고 그러한 아픔을 나누는

기가 되었습니다.

차원에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미덕을 갖는 것도

드라마를 시청을 했던 분들은 여주인공이 치매를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꼭 돈이 있어야만

앓아 정신이 오락가락 하면서 식구들에게 아픔을

봉사를 할수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주는 그런 내용이었고 모르시는 분들은 근래 우리

이러한 정보를 모르는 분들과 같이 하는것이 혹 더

주위에 치매 즉 알츠하이머 라는 질병에 시달리는

욱 더 값진 봉사가 될지 모릅니다!!

그런 분들을 직간접으로경험을 한 내용을 그린 드

베이비 부머에 속해있는 인구수에 즉 그런분들이 65

라마 입니다.

세 이상이 되면 8명중에 1명 비율로 알츠하이머 즉

그래서 오늘 필자는 그런 치매, 알츠하이머가 의료

치매에 노출이 되어있다는 미국 보건성의 통계가 근

혜택의 대상이 되는지? 혹은 은퇴를 했을 경우

래에 발표가 되었엇습니다.

( 대부분 은퇴 이후에 생김 ) 그러한 질병이 도래했

듣기만 해도 반갑지 않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현실을

을 경우 식구들에게 재정적인 정신적인 피해를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치매 즉 알츠하이머가

끼치지 않고 간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사회 보장 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도의 측면으로 접근을 해볼까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이야

요새는 너도나도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라는 이

기 입니다. Carol Steinberg, executive vice-presi-

야기가 많이 나돕니다. 그래서 이글을 쓰는 필자도

dent of the Alzheimer’s Foundation of America 는

100세를 살수 있는 기분이 듭니다!! 허나 건강하게

이야기 하기를 이러한 질병에 노출이 되는 가족이나

그리고 곤궁하지 않게 100세까지 살면 별 문제가 없

본인은 재정적인 피해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덧붙

는데 위애서 언급을 한것처럼 벽에 그림을 그릴 정

히기도 합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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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흉곽출구 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 (1)

몇년 전에 50세 정도의 여자 분이 목통증 및 손저림 현상으 로 병원에 오셨습니다. 상점에서 물건도 옮기시고 세탁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 을 하면서 증상이 생기기 시작 하였는데 점점 더 심하다고 하 셨습니다. 병원오기 두달전부터는 팔을 들어올

(Transverse Process)가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리기 힘들었었고 가끔 손이 차가운 느낌도 있었

제 1 늑골이 비정상적으로 성장입니다.

다고 하셨습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후천적으로은 교통사고로 인하여 편타성 손

MRI 검사 결과로 목디스크 및 협착증은 없었

상(Whiplash injury), 넘어지거나 어깨의 충돌

다고 내렸고 여러가지 이학적인 검사를 통해 흉

로 인한 타박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

곽출구 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으

다.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컴퓨터나 공부를 하면

로 필자는 진단을 내렸고 얼마간의 치료를 통해

서 목이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로 있는 경우 목

그 환자분을 회복되었습니다.

과 늑골을 연결하는 사각근 (Scalene Muscle)

흉곽출구 증후군(Thoracic Outlet

의 수축으로 인하여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는

Syndrome)은 압박성 신경염 중 하나로 목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시는 분들이나 팔을 자주

어깨로 이어지는 부위에 쇄골(Clavicle)과 제 1

쓰시는 세탁업 및 미용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늑골(First Rib) 사에에 틈이 좁아지면서 쇄골위

생기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East Norriton PA 19401

에 움푹패인 곳에서 나오는 동맥(artery), 정맥

흉곽출구 증후군은 여러가지 증상들이 혼합

T 610.270.8888

(vein), 및 신경다발( brachial plexus)이 눌리

되어 있기 때문에 관과하기 쉽습니다. 손이 시

F610.270.8877

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신경은 전기가 흐

리거나 저리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 특히 목, 등,

르는 전선과 비슷하기 때문에 눌리면 흐름이 방

어깨의 통증이 같이 올 경우 일반적으로는 경추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해가 됩니다. 목에서 나와서 쇄골과 근육사이를

간판 탈출증 (Cervical Disc Herniation) 또는 경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지나가는 신경은 팔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기

추 협착증(Cervical Stenosis), 수관처널 증후군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때문에 이 신경이 눌릴 경우 팔의 저림현상이

(Carpal Tunnel Syndrome), 협심증, 대동맥 증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디스크가 아니어도

후군을 의심하거나 어깨와 관계된 통증이라고

흉곽출구 증후군이 있을 경우 팔과 손이 저리는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 이상이

이유입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없다고 나온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 봐

선천적으로는 경추 7번(7th Cervical)의 횡돌기

야 합니다.

성균관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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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전 H E면A 광 L T고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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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습니다. 일반의료의 치료시 상당부분 손상이 다시 회복되는 것과는 달리, 치과적 치료란 손 상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다른 재료를 이 용하여 대체하거나 상태가 악화되지 않게 유

칼 럼

40대 이상에선 60퍼센트 이상 잇몸 질환을

치과치료와 일반 의과치료의 차이점

치과치료와 일반 의과치료에는 다른점이 있

치 아 건 강

171

충치나 풍치는 예방가능 할까1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잇몸 질환은 대부분의 경우 그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조금 안 좋은 증상 을 느껴 치과에 내원하면 이미 때는 늦어 발치 해야 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치아

지 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의료의 경우

한두 개의 문제가 다수의 문제로 번지기가 쉽

암,당뇨병등의 질환처럼 예방이 어려운 경우

습니다.

가 많습니다 .

혹시라도 특정치아, 특히 어금니들, 사이에

하지만 치과적 질환은 상당부분 적절한 예

틈이 있어 자꾸 음식이 낀다거나, 양치질할때

방 처치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과적 질환 중

피가 자주 난다거나 또는 주기적으로 잇몸이

가장 일반적이라 말할 수 있는 치주질환(풍

부었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한다거나 하면 잇

치)과 치아우식증(충치)의 경우 질환의 원인

몸 질환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이 되는 플라그(음식물 찌꺼기의 얇은 막)를

원장 박인국

미리 제거해주거나 플라그가 작용하여 치아

블루벨 패밀리 치과

풍치나 충치는 예방 가능할까2 는 다음주에 계속 됩 니다.

를 상하지 못하도록 미리 처치함으로써 충분 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기 싫은 장소이며 가능하면 가지 않으려고 버 예방 가능한 치과 질환

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가 생긴 치아의 고

치과 질환의 예방에는 그 무엇보다 올바르고

통과 불편함이 오히려 익숙해진 상태까지 가면,

꼼꼼한 칫솔질, 치실, 구강청정제 린스등이 중

그 치아는 더이상 살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요합니다. 그리고 치아에 약간의 이상이라도 느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치아가 전혀 문

껴지면 곧바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제를 일으킨적이 없는 분들도 40대부터는 특별

어렸을때부터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과 클리닝등이 생활화 된분은 치과에대한 공포심

관리를 해야합니다. 영구치아라고 불리우지만 언제 어떻게 고장이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덜하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이 런 습관이 몸에 밴 분들은 큰 불쾌감없이 치과

2080 운동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치아를 뽑아야하는 상황도

치아도 수명이 있습니다. 40대에 잘 관리된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치아 건강이 60대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2080운동은 80세의 나

치과에서 바라본 현실

이가 되어서도 20개 이상의 건강한 치아를 유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이와 반대인 경우

지하여 젊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치과는

벌이는 캠페인 입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L T고 H• 172 전H E면A 광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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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괴사증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골조직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주로 허벅지 안쪽 통증

골괴사증,과음탓 혈액순환장애… 뼈조직이죽어 가는병

때 통증이 심해 절뚝거리거나, 허벅지가 아프고

이 죽어가는 병이다.

양반다리 자세가 잘 안 되거나, 엉덩이뼈가 아프

몸 안의 장기뿐만 아니라 뼈에도 혈액이 공급된

고 다리가 저린 증세가 허리 디스크와 비슷하지

다. 그런데 이 같은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만 양반다리 자세로 앉을 때 가랑이가 아프다면

골조직에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면 뼈가 괴사하

일단 골괴사증을 의심해야 한다.

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골괴사증은 디스크로 많이 오인된다. 두 질환 모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과 함께 뼈 손

두 보통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부분에 통증이 있

상으로 인해 움직임에 제약이 생긴다. 그러다 뼈

고, 심한 경우 허리와 무릎까지 통증이 나타나기

가 점차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으로

때문이다. 그러나 골괴사증은 주로 허벅지 안쪽

도 뼈에 골절이 생기는 골괴사증 증상을 보이게

이 아프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을 때 사타구니

된다. 골괴사증은 모든 뼈에서 생길 수 있지만

의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많이 걸을 때

주로 허벅지뼈의 위쪽에 잘 일어나며, 팔뼈 위쪽

고관절이 쑤시거나 뻐근한 통증이 들고 이보다

부분, 어깨뼈, 무릎 관절 등에도 나타난다.

더욱 악화되면 고관절이 심하게 아파서 걸을 수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적 문제 외에 외상으로 인

도, 설 수도 없게 된다. 이어서 대퇴골의 괴사로

한 혈관 손상 등이 꼽힌다. 또 과도한 음주, 과량

관절이 주저앉아 다리가 조금 짧아지기도 한다.

의 부신피질호르몬 복용, 방사선 치료, 특정 혈

골괴사증 치료는 우선 약물요법으로 혈관 확장

색소 질환, 잠수병(혹은 감압병) 등에 의해서도

제나 골다공증 치료제,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줄

골괴사증에 걸릴 수 있다.

이고 혈액순환제를 투여한다. 또 전자기장 치료,

특히 최근 과다음주에 의한 골괴사증이 주목받

체외 충격파 치료, 고압 산소 치료 등의 비수술

고 있다. 과음으로 생긴 지방 물질들이 뼈로 가

적 요법 등이 동원되며, 심할 경우 관절을 유지

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골괴사증을 유발한다

하면서 대퇴 골두의 붕괴를 막기 위해 중심 감압

는 것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골괴사증이 많

술, 다발성 천공술, 골 이식술, 절골술 등 수술을

이 발병하는 것도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 때문

시행한다.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주일에 소주 6병을 마

그러나 대퇴 골두의 붕괴가 진행되어 통증과 관

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절운동의 제한이 발생하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에 비해 골괴사증에 걸릴 위험이 10

행하는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골괴사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증 예방을 위해선 우선 절주가 필요하다. 특히

골괴사증은 조금만 신경 쓰면 자가

과도한 음주에 흡연까지 하면 혈액 순환에 지장

진단에 의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이 올 가능성이 더욱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

가능하다. 척추질환이 없는데도 허

구된다. 또한 피부약이나 신경통에 많이 쓰이는

리나 엉덩이 통증이 느껴지거나, 걸

부신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남용

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발을 디딜

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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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호•2015년3월13일

전• 면 L광I F고 생 활 정 보 E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말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48년생 :중요하거나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 처리하기 좋은 날이다.

42년생 : 노력하면 좋은 성과 기대한다.

60년생 : 상사와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4년생 :잘 못된 일 오늘 개선할 수 있다.

72년생 :몸에 상해를 당하거나 다칠 수 있다.

66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

84년생 : 효심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78년생 : 사소한 일로 말다툼 생긴다.

소 :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양 : 힘들게 노력한 가운데 좋은 성과 기대된다.

49년생 :뜻 밖의 횡재 기대 할 수 있다.

43년생 : 예기치 않은 사고로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다.

61년생 :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을 구할 수 있다.

55년생 : 온통 의무와 책임만 있다.

73년생 : 반목, 시비, 투쟁으로 손해 볼 수 있다.

67년생 : 과도한 욕심이 화가 될 수 있다.

85년생 : 마치 사기를 당했는데 질병까지 생긴 모습이다.

79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날이다.

호랑이 : 한 번 좋으면 한 번 나쁜 일이 생긴다.

원숭이: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50년생 : 몸살로 안 좋은데 독감 마져 걸린 모습이다.

44년생 : 정부나 공공기관과 연관 된 일 하면 좋다.

62년생 : 자칫 법적 문제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6년생 : 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

74년생 :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68년생 :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86년생 :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일은 오늘 하는게 좋다.

80년생 :헛된 자존심과 오기만 등등하다.

토끼 : 다툼과 갈등이 예상된다.

닭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1년생 :친구들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45년생 : 강압에 위축되고 기를 펴기 힘들다.

63년생 : 고집과 오기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57년생 : 추진력 있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75년생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다.

69년생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날이다.

87년생 :욕심을 부리면 손해다. 안정이 최선이다.

81년생 :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용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과 멀어지는 형상이다.

개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마음이 흔들린다.

52년생 :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46년생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64년생 : 재산과 명예를 수임할 수 있다.

58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76년생 :정확하고 바르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

70년생 :내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88년생 :계획하고 약속한 대로 일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82년생 :부모나 선조의 도움이나 받을 수 있다.

뱀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돼지 : 남의 꾐에 빠지기 쉽다.

41년생 : 피치 못 할 사유로 돈을 써야 한다.

47년생 :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맞이 할 수 있다.

53년생:괴이한 일이 발생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9년생 : 욕심을 자재해야 길하다.

65년생 :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강하다. 쉬는게 상책이다.

71년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다.

77년생 :성취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강하다.

83년생 : 자신의 성질을 자제해야 화를 방지 할 수 있다.


AUTO

182 전 면 광 고

제163호•2015년 3월13일

BMW 전기차 ‘i3’핵심 기술 뜯어보니 BMW ‘i3’의 핵심 기술이 경쟁 차종에 비해 우 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모터는 개발 단계부터 경량화 설계로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차체에

i3의 주요 부품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집중 해부

개된 스펙에 무게 등의 정보를 추가할 경우, 더

한다. 또 국산 대표 전기차인 기아차 ‘쏘울EV’

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와의 비교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부품 기술 개 선 방향을 살펴봤다.

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채택해 차

i3 모터의 최고출력은 125kW, 최대토크는 250Nm에 달한다. 이번에 티어다운을 통해 확인된 정확한 무게는 ‘48㎏’이다. 닛산 리프

량 무게를 줄임으로써 주행거리 성능을 높였

◇BMW i3, 모터 기술 혁신에 집중

(79.9㎏), 르노 플루언스(57.4㎏), 테슬라 모델

다. 또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 셀을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경쟁이

S(84.6㎏) 등 경쟁 모델에 탑재된 모터에 비해

주요 부품은 유럽 업체를 중심으로 소싱한 것으

가속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없이 고

최대 40% 이상 가볍다. 하지만 이처럼 가벼운

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자동차부품연구

전압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돌

무게에도 불구하고 i3의 최고출력은 오히려 닛

원이 국내서 처음 시도한 i3 티어다운(분해·분

려 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모터는 내연기관의

산 리프(80kW), 르노 플루언스(70kW)보다 높

석)을 통해 드러났다.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중의 핵심 부품

다. 경쟁 모델보다 가볍지만 더 강력한 힘을 뿜

으로 꼽힌다. i3 모터의 우수성은 기본적으로 공

어낸다는 의미다.

모터와 배터리, 차체, 전자제어장치(ECU) 등

18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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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183


A U면 T O광•고자 동 차 184 전 182페이지에 이어서...

특히 모터

최고출력을 kW당 무게로 환산할 경우, i3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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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i3는 차량 경량화를 통 해 완전 충전상태에서의

터의 효율은 ‘0.38㎏/kW’로 나타났다. 이는 상

주행거리 132㎞를

대적으로 고출력 성능(225kW)을 갖춘 테슬라

구현했다.

모델S에 탑재된 모터(0.37㎏/kW)와 동등한 수준이다. 닛산 리프와 르노 플루언스는 각각 0.99㎏/kW, 0.82㎏/kW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 터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 던 것은 모터 내에 장착되는 영구자석의 크기 를 다르게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쉬, 델파이 등이 주력 협력업체

◇18.8kWh 고출력 배터리, 삼성SDI 셀이 ‘한몫’

BMW i3 중앙 하단에는 18.8kWh 용량의 고 출력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배터리 팩 내부는 8개의 배터리 모듈과 냉 매를 이용한 냉각장치 및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아차 쏘울EV의 주행거리(148㎞)가 더 길

다. 또 동유럽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이 많고, 일

지만 배터리 용량(27kWh)은 i3보다 40% 이상

부 부품은 대만과 중국에서 소싱한 부품도 있는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배터리 효율성은 i3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및 텔레매틱스

가 높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모듈에 탑되는 반도체는 프리스케일과 퀄컴이

(BMS)으로 구성된다. 삼성SDI는 한 개의 모듈

전기차 주행거리는 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

공급한 다. 한국산 부품은 삼성SDI의 리튬이온

안에 12개씩 들어가는 각형 배터리 셀을 공급

차량 무게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배터리 셀이 유일했다. 하지만 모듈 단계가 아

한다. BMW는 이 셀을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모

점에서 순수 전기차로 개발된 i3 파워트레인의

닌 기초 부품 및 소재의 경우, 한국산 부품이 더

듈과 팩을 제작한다.

효율성이 더 돋보인다는 평가다.

탑재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배터리 팩의 무게가 차량 무게의

i3의 경쟁력은 CFRP 차체 제조 공정에도 있

2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i3 배터리 팩의 무게

◇유럽산 부품이 대부분…CFRP 제조 공정도 강점

다는 분석이다. CFRP가 차체에 쓸 수 있을 정도

는 235㎏으로 전체 차량 무게(1300㎏)의 18%

파워트레인, 열관리, 샤시 및 브레이크, 내외

의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제조 단계

를 차지했다. 주행거리 연장을 위해 배터리 용

장재, 차체 등 5개 부문으로 살펴본 i3의 주요 부

를 거쳐야 하지만 BMW는 자체 기술로 공정을

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배경이다.

품들은 대부분 유럽 업체가 공급했다.

절반 이상 단축한 공정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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