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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week.us 제17호 2012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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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정이라는 틀 안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험난
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이 같
한 이민생활을 헤쳐 나갔다. 가정은 이민사
은 달에 들어있고 미국에서도 5월에 어머니
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었던 것이
날이 있어 새삼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 그런데 이 가정이 붕괴되고 있다는 보고
달이다. 이전부터 미주 한인사회의 가장 큰
서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이미 미주 한
힘은 가정의 단단함에 있었다. 온 가족이 가
인사회의 이혼율이 50%…
관련기사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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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는 재단 사업을 위해 세계 곳곳을 누볐다.
전 이 병원에 와서 주사를 맞
‘게이츠’라는 이름에 따라붙는 세간의 이목
았다. 그런데 지난주에 왔
이 못내 부담스러운 내성적인 여성이지만
을 때 주사를 못 맞아 오늘 다시 왔다’고 말
해외 오지의 게이츠 재단 프로젝트를 찾아
한다.” 그들이 말하는 주사는 호르몬 피임
나서면 활기가 넘친다.
제 데포-프로베라다. 3개월에 한 번씩만 맞
게이츠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
으면 되고, 필요하다면 비협조적인 남편에
역의 예방접종 프로그램 현황을 살피러 갈
게 피임 사실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가난
때면 오지 병원을 찾는 여성들에게 무엇이
한 나라에서 인기 높다. 그러나 개도국의 병
더 필요한지 늘 묻는다. 그럴 때 가장 많이
원에선 다른 피임약도 그렇지만 특히 주사
듣는 이야기가 산아제한이라고 게이츠는
피임제가 자주 동이 난다 자금 부족과 공급
말했다. “벤치에 여성 약 20명이 모여 앉으
망 문제 둘 다 때문이다…
관련기사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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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C U LT U R E • 라 이 프
사설| 다시 살아나는 노무현 11 열심히 일한 당신, 와서 즐기자! 12 당신의 봉사가 사회를 건강하게 13 당신의 꿈을 우리가 펼칩니다 14 위클리이슈 | 한인가정 중년이 위험하다 18
영화| 멜랑콜리아 94 유한기의포토에세이 95 조상범의음악에세이| 흥얼거리기 100 낡은 책꽂이15| 먼 그대 101 설인숙의문예톡톡| 오래된 상상, 익산미륵사지석탑 104
E D U C AT I O N • 교 육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 브랜디와인 리버 박물관 106
미국의 유명 호텔경영학과 27 25분 만에 단어 400에세이 작성 34 미국 교육정책의 근간 1 36 천정부지의 대학 등록금 학자금 컨설팅이 중요하다 43 미국 환경공학과 순위 46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K-팝스타 우승 박지민, 박진영 품으로 109 ‘임재범을 말하다’ 113 JYJ 김재중 “내가 바로 조선의 무관이다” 117
WORLD•미주&월드 오바마‘동성결혼찬성’의속내 47 인간을 위한 ‘웰빙 부동산’
스타일| 올여름 새로태어난 핫 아이템1 93
‘미확인 동영상: 절대 클릭 금지’ 118 골퍼들 마음 설레는 봄… 풀 스윙 전에 굳은 척추 생각을 119
H E A LT H • 건 강
51
부동산칼럼 |집이 차압 될 때 세입자가 알아야 할 사항 52 이민뉴스 |이민단신 57
스트레스?이명? 123 야생버섯 중독1 125
경제 |1등 기업 몰락의 교훈 59
첫인상이 사람을 좌우한다 ❶
NEWS•한국뉴스
127
AUTO•자동차
“역사의 진보를 위해, 노무현의 꿈 되새겨야” 73 밀어주고 끌어주고…화려한 독식 끝에 하나둘 감옥행 83
미국서 ‘팔방미인’으로 꼽힌 기아차 3인방 129
MB,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길 열어주나? 86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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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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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는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에
지난 23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 거한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라고 말했었다.
위한 노력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톤 DC에서 열린 이번 '새로운 세
미국 곳곳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권력을 쥐고
상 당신과 함께' 추모문화제는 그러한
모제와 추도식들이 열려 고인을 기리
흔들 수 있는 권력기관들의 특권의식
정신을 잘 보여주는 다짐의 장이 되기
고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들
을 아예 용납하지 않았다. 그들이 노무
도 했다.
을 했다. 고인이 서거했을 때 필라델피
현 대통령에게 일하는 것조차 싫어했
서혁교 사람사는세상워싱턴 대표는
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많은 한인들
다. 그가 원했던 정치는 모든 권력기관
"지난 3년 슬펐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이 분향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었다.
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다.
억울했지만 다시 일어서려는 모든 분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이명박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의 핵심
들의 의지와 노력이 오늘 3주기 추모문
현 정권은 4대강 사업이라는 미명으로
을 보면 국민이 원하는 나라였다. 그래
화제를 연대와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
온 국토를 파헤쳐놨고 측근들과 친인
서 평범한 보통 국민들 사이에서 노무
로 만들 수 있었다"며 "12월 19일까지
척들의 부정부패는 그 악취로 세상이
현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결코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서로의 약함
뒤덮일 지경이다.
발행인
력층만 성공하며 살 수 있게 했기 때문
국민들이 노무현을 생각하고 그리워
과 단점을 보완하고, 채워주며 대한민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최악
하는 이유는 맹목적이지 않다. 하나, 하
국 민주주의 회복과 상식과 원칙이 살
의 정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여당마
나 생각하고, 손꼽아 보다 보니 그가 그
아있는 조국으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저도 일정정도의 선긋기를 하고 있는
립고 그를 생각하고, 그를 지켜주지 못
노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실정이다. 그러는 사이 국민들의 삶은
했던 점이 분하고 원통하다고 느끼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우리 속
피폐해졌다. 역설적이게도 이명박 정
것이다. 그래서 그가 꿈꾸었던 나라와
에 살아나는 이유는 바로 그가 그토록
권의 추악함이 고인의 3주기에 노무현
가치를 어떻게 하면 다시 만들고 그가
주장하던 소통과 참여, 탈권위, 지역균
대통령이 얼마나 좋은 대통령이었나를
생각했던 나라보다 더 멋지게 그에게
형발전, 지역주의 타파, 분배정의로 대
새삼 생각하게 한다.
보여줄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표되는 소위 노무현 정신이다.
고인은 국민이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죽었지만, 그의 가
이제는 박제화된 노무현, 신격화된
것은 어떤 특권과 기득권이 존재하지
치는 하나의 밑거름으로 대한민국이라
노무현, 미화 일변도의 노무현으로부
않고, 많은 국민이 평범한 삶에서 자신
는 땅에 뿌리박혀 있어 아름다운 열매
터 벗어나 노무현의 정신에 새 생명을
의 능력만으로 정당하게 살 수 있는 사
를 맺을 것이다. 그러한 씨앗은 미주 한
불어넣고 기존의 노무현을 넘어서는
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대한민
인사회에도 뿌려져 미국 한인사회 곳
새로운 노무현 정신을 만들어야 한다.
국의 정치 역사에서 정치인들은 국민
곳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들이 열
끊임없는 변화에 대한 갈망이야말로
을 위해 일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국
리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다짐하
노무현 정신의 요체인지도 모른다. 고
민을 팔아 오히려 부와 권력을 누리는
고 있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기보다 슬
인이 모든 짐을 내려놓고 저세상에서
특권층이 되어 소수의 재벌과 부자, 권
픔을 넘어 그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편히 쉬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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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2012년 5월 25일
열심히 일한 당신, 와서 즐기자! 한인회장 배 시니어 골프대회, 여성부도 오픈
∷NEWS
2012년 충효 수상자 발표 26일 오전 11시 로리머 파크에서 시상식 2012년 필라델피아 효자, 효녀, 충효상 수상
지난 해 시작되어 이민 1세들에게 폭발적인 사랑
자가 결정됐다.
을 받은 시니어골프대회가 올 시즌을 시작한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충효운동본부 필라델피
특히 ‘한인회장배 시니어골프대회’로 오는 6월
아 지부(지부장 박종명)는 효자상에 김용찬,
13일 벤살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오
성찬 형제, 효녀상에 우해자씨, 충효상에 정
프닝대회는 작년과는 달리 여성조를 신설하여 60
종현 충효본부 필라 부지부장을 선정했다고
세 이상의 여성들에게도 문을 열어 명실상부 이민 1
발표했다.
세 남녀가 모두 참가하여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치르
귀드니 양로원의 추천으로 효자상을 받게 된
게 됐다. 및 준비를 하게 된다. 올해 대회도 작년과 같이 필라
시니어골프대회를 준비하는 (왼쪽부터) 정현훈 골프연 합회 회장, 정학량 시니어골프협회 회장, 송중근 한인 회장
델피아 한인사회 각 단체 및 기관들의 참여가 두드
가 즐겁고 재미있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러질 전망이어서 이민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이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필라 한인골프연합회가 경기 진행
사회 건설의 노고를 감사하는 뜻있는 친선과 화합 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광범 시니어골프협회 초대회장도 “올드타이
김용찬, 성찬 형제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지금까지 양로원에 있는 어머니를 위해 매일 하루 3차례 끼니때마다 형제가 교대로 방문 하여 식사를 보살피고 산책을 시키는 등 효심 이 남달라 이번 효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필라 이북 5도민회의 추천을 받은 우해자씨 는 한국의 95세 된 어머니를 방문하고 모시는
머들이 모여서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교류
데 그 정성이 지극하여 효녀상 수상자로 뽑혔
필라델피아 한인 시니어골프협회(회장 정학량)
를 나눌 수 있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민
으며 정종현 부회장은 지난 7년 동안 충효 캠
는 지난 21일 낮 홍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
초기 필라 이민사회를 건설했던 남녀 시니어들이
페인에 적극 협조 헌신한 공로로 충효상을 수
은 사실을 발표하며 이민 1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니만큼 모두 그날 얼굴
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했다. 정학량 회장은 “이번 여성부의 신설로 이민사
들 좀 보자”고 말했다. 이번 시니어골프대회는 60세
충효본부 필라 지부는 오는 26일(토) 오전
회를 같이 건설한 여성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게 되
이상의 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6월 13
11시부터 헌팅던 밸리에 있는 로리머 파크
었다”며 “이로서 시니어골프대회가 반쪽의 참여에
일 11시에 시작한다.
(Lorimer Park)에서 시상식 및 경로잔치를
서 나머지 반쪽이 완성된 것과 같으니 많은 여성 시 니어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중근 한인회장도 “젊은 후배들이 돕고 선배들 을 존경하는 동포화합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이번 대회의 참가비는 50달러이며 점심과 저녁, 음료 등이 제공되며 특히 저녁은 통돼지 바비큐로 준비된다. 참가 문의: 김양일:215-833-3928, 석기 창:610-405-9714, 이세화:215-471-1500
갖고 이들의 공로를 치하한다. Lorimer Park: 183 Moredon Rd. Huntingdon Valley, PA 19006 문 의:215-41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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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2012년 5월 25일
당신의 봉사가 사회를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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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2 뉴스위크 전국 고교랭킹
6월2일 아시안 복지센터 사회봉사상 수여식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선정 2012년도 전
온리 로간 지역에서 지역발전에 헌신하
국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 순위에서 한인 재학생 수가 증가
고 봉사한 사람들에게 주는 ‘사회봉사상
하고 있는 코네스토가 고교가 180위로 펜주 최고 고교로
(Community Service Award)’ 시상식이 오
등극했다.
는 6월 2일 5가에 위치한 인카네이션 교회
22일 발표된 순위는 졸업률, 대학 진학률, 대학학점 사전이
(Incarnation Church)에서 열린다.
수과목(AP/IB/AICE) 평점, SAT/ACT 대입수능시험 평
이 상은 자신의 주거지역과 상관없이 온리
점, AP 수강률 등을 토대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공립 고
와 로간 지역의 발전과 희망을 위해 사회봉 사를 실천해온 사람들에게 온리-로간 지역 의 각 교회나 학교, 단체들이 추천하는 인사
코네스토가 고교 펜 주 최고 공립고
GPASS 김요안 소장이 사회봉사상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매니저 케카샤 아밥
교 1,000개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코네스토가 고교에 이어 필라델피아 명 문고인 센트럴 고교가 375위, 돌리스 타운의 센트럴 벅스
들에게 주는 것으로 주상원의원인 셜리 키친
관에서 한인노인들의 정서함양에 헌신한 공
이스트가 387위에 올랐다.
(Shirley M. Kitchen) 의원과 함께 아세안 복
로로, 김민자씨는 언어가 불편한 한인 이민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몽고메리 지역에서는 로어
지센터(GPASS Greater Philadelphia Asian
자들에게 통역 서비스 및 차량 제공 등의 여
메리온 고교가 387위를 차지했을 뿐 1000 위 안에 랭크 된
Social Service Center)가 공동으로 수여한
러 가지 사회봉사의 공로로 필라델피아 한
학교는 없었다.
다. 올해는 노인대학 학장을 역임한 길병관
인천주교회의 추천을 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
씨와 김민자씨 등 2명의 한인을 포함한 19명
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시상식 외에도 많은
이 상을 수상하게 된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되어 지역축제의 한
전국 1위는 켄터키 소재 개톤 수학과학 아카데미가 차지했 고 지난 몇 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버지니아의 토마스 제퍼슨 고교는 10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펜주 최고의 영재 학교로 평가 받는 매스터맨 고교는 학생수(학년 당 99명)
김요안 소장은 “비교적 저소득층들이 주
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상식에는
를 이루는 이 지역이 좀 더 나은 주거환경 개
태권도 시범, 색소폰 앙상블의 공연, 카리비
180 Conestoga, Berwyn 375 Central, Philadelphia.
선과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헌신
안 전통음악 공연, 흑인 밴드 공연 등 다민족
381 Central Bucks East, Doylestown 387
하고 봉사한 이들에게 이상을 줌으로서 감
의 특색 있는 공연들이 함께 있을 예정이다.
Lower Merion, Ardmore 418 Lower Moreland,
사를 전하고 지역발전을 이루는 데 일조하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되는 길병관 전 노인대 학 학장은 필라 노인대학을 비롯한 여러 기
시상식과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무료다. 관람과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215-4561662로 예약하면 된다.
가 기준에 못 미쳐 평가에서 제외됐다.
Huntingdon Valley 421 New Hope-Solebury, New Hope 493 Radnor Senior, Radnor 525 Great Valley, Malvern 529 Council Rock North, Newtown 548 Central Bucks West, Doyles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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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2012년 5월 25일
당신의꿈을우리가펼칩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3주년을 맞아 미주 한인사
을 넘어 새날을 열겠다는 회원들의 희망과 의지가
회 곳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한껏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세상 당
뜨거웠다.
신과 함께'라는 주제도 바로 옆에 있는, 또는 멀리
뉴욕 플러싱의 한인봉사센터에서 지난 19일 저 녁 뉴욕 노사모와 사람사는 세상, 노영동 등이 공동
있지만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희망하는 당신들 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으로 주관한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
추모문화제는 연대와 승리의 내용을 담은 다양
는 약 2백여 명의 뉴욕지역과 필라델피아 지역 한
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1부 자유마당에서는 한국
인들이 참여하여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했다.
노무현재단에서 제공한 사진들과 대통령께 보내
이날 추도식에 참가한 한인들은 한 결 같이 고인 을 추모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펼치고 싶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지금 살아있는 우리들이 이어받 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는 메세지, 그리고 음식 장터가 열렸으며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 마당도 함께 준비됐다. 2부 축제마당은 우리문화나눔터 천지음의 신명 난 풍물놀이,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카운티캠
특히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 2002년 노무
퍼스(UMBC) 대학생들로 구성된 3인조 노래패 공
현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것처럼 조국의 민주화
연, 미주시민네트워크 경쾌한 음악과 춤 등의 공연
통령 서거 3주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2012년 대선
와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미주의 민주세력들이
이 있었다.
승리와 2013년 함께 열 새날을 위한 시민단체들의
3부 추모마당에서는 참가자 미셜 김씨가 <그런
활동 방향 등을 설명했다. 연대마당 마지막 순서는
또한 지난 5월 19일 버지니아주 메이슨디스트릭
사람 또 없습니다>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고, 성
승리의 박터트리기 행사. 두 개의 박이 터지며 '정
공원 야외무대에서 '새로운 세상 당신과 함께'라는
악가 강원희씨는 < Impossible Dream >을 노래했
권교체로 새날을' '쫄지마 새날은 온다'라는 두 개
주제로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
다. 또한, 노래 <상록수>, 판소리 <춘향가> 등이 상
의 구호가 적힌 만장이 내려왔다. 마지막까지 남아
다. 사람사는세상워싱턴, 미주시민네트워크가 주
연됐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 김씨가 추모시를 낭
있던 참가자 100여 명은 <임을 위한 행진가>를 불
최한 이 추모문화제에는 200여 동포들이 참석했
독했고, 강의학씨는 살풀이 춤을 선보였다.
렀다. 이날 추모문화제에는 최정범 워싱턴지구한
결집해서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다. 추모문화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총 3시간에
이재수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4부 연대마당
인연합회장, 버지니아 한인회 홍일송 회장과 임원
걸쳐 4부로 진행됐다. 추모문화제를 주관한 '사람
에서는 미주시민네트워크 이승훈씨, 미주한인여
들, 윤흥노 PNP포럼(평화와번영포럼) 회장, 이용
사는세상워싱턴' 서혁교 대표는 "올해로 3년째 열
성들의모임 유지향씨, 워싱턴 지역 학생들의 모임
진 민족화해협력워싱턴위원회상임위원장, 이선
린 추모문화제이지만, 이번 3주기 추모문화제에는
인 가라사니 김한엽 대표, 그리고 사람사는세상워
명 워싱턴함석헌사상연구회장, 박춘기 들뫼바다
특별한 의미와 결의가 담겨있다"며 "이제는 슬픔
싱턴 서혁교 대표 등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무현 대
대표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여했다.
제17호•2012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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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2012년 5월 25일
필라서 새 한인 합창단 탄생 필리카메라타 단원모집…어린이합창단도 함께 구성 필라 지역에 새로운 한인 합창단이 탄생한다.
음악적 소양 배양을 통해 기쁨과 희망나누기를 그
합창단 이름은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이하 카
창단 취지로 하고 있다. 한편 카메라타 합창단에
메라타)’로 현재 필라델피아 한인 음악인 협회장
서는 2학년에서 10학년 사이의 남녀 학생들로 구
을 맡고 있는 박혜란(48, 사진)씨가 주축이 되고
성된 ‘필라 카메라타 소년소녀합창단’도 이번에
있다.
함께 창단한다. 오는 6월 4일(월)과 11일(월) 이
카메라타는 1570년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
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만들어지는 소년소녀 합
동된 예술가들의 모임을 뜻한다. 음악인은 물론
창단은 2학년에서 5학년 사이의 학생들을 대상으
시인, 학자 등 문화 전반에 걸친 모임인 카메라타
로 하는 제 1반과 5학년에서 10학년으로 이루어
는 현재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는 제 2반으로 각각 나눠서 구성될 예정이다. 오
단장 박혜란씨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오는 6월 3일부터 시작되 는 단원모집 모임에 음악을 사랑하는 필라지역 한 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카메라타 합창단은 6월 3일을 시작으로 10일, 17일, 24일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블 루벨에 있는 갈보리비전교회에서 새 단원 모집은 물론 파트 정하기와 합창 연습에 들어간다.
디션 시간은 제 1반이 오후 4시부터 5시, 제 2반이 5시부터 6시 10분. 이 소년소녀합창단은 필라카메라타합창단의 정기 공연 때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기타 공 연에도 찬조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 획이다. 소년소녀 합창단도 함께 맡게 될 박혜란 단장은 “합창은 음악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협동심 개발
박 단장은 “음악을 연주하는 단원과 듣는 청중
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맑고 밝은 어린이들의 목
이 함께 감동을 느끼고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소리를 통해 청중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전하게 될
나눌 수 있는 합창단을 만들고 싶다”며 “전공 여부
것”이라고 말했다.
와 관계없이 합창을 사랑하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 한다”고 밝혔다. 카메라타 합창단은 음악을 통한 찬양과 선교활 동, 미주 한인사회의 문화적 향상과 교류, 단원의
합창단의 정기 연습은 오는 8월부터 매주 월요 일 4시에 영생장로교회 성가대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215-499-0320 helen4music@hot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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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 중년이
위험하다 신 풍속도 : 자녀 충격 피하고 능력 있을 때 빨리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하는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가정이
이혼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자녀들에게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이 같은 달
붕괴되고 있다는 보고서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
심각한 상처를 남긴다. 가족의 해체에 따른 아
에 들어있고 미국에서도 5월에 어머니날이 있
온다. 이미 미주 한인사회의 이혼율이 50%를
픔은 정서적 우울증 등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야
어 새삼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달이다.
넘었다는 통계들이 나오기 시작한지 오래되었
기하기도 한다. 붕괴되는 한인가정, 급증하는
이전부터 미주 한인사회의 가장 큰 힘은 가정
다. 특히 조금 수그러들던 이혼율이 경제적 어
중년 이혼 <KOREAWEEK-주간코리아>가 따
의 단단함에 있었다. 온 가족이 가정이라는 틀
려움과 함께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인가정상
라가본다.
안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험난한 이민생활을 헤
담소가 발표한 자료에도 이혼문제로 상담하는
쳐 나갔다. 가정은 이민사회의 어려움을 극복
경우가 전년대비 4배나 늘었다고 한다.
“망했다” “이혼하겠다” 극단적 갈등 부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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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업계에서 일해 온 김씨는 경기가 나빠지면
고 싶다’ ‘죽고 싶다’ 등 극단적인 반응을 쏟아내는
서 일자리를 잃었다. 경제력을 상실하자 아내와의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
불화가 잦아졌고 몸도 약해졌다. 모기지 페이먼트
게 경제적인 이유만이 아닌 다른 문제로 이혼하는
가 연체되자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아내는 친척
중년 가정이늘어가고 있다. 한인들의 이혼 사유로
집, 자신은 친구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김씨는 요
'배우자의 외도'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즘 “죽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고 결국
으로 나타났다.
아내와 이혼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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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문제 상담소에서 중년 이혼남녀 340명
40대 주부 박모씨는 최근 자신 몰래 홈 에퀴티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론과 카드빚까지 얻어 도박으로 큰돈을 잃었다는
바가 크다. 이전에 가정불화의 큰 항목이었던 시
남편의 고백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과는
댁과의 불화는 맨 뒤끝으로 밀리고 3명 중 1명 로
으로 인해 참았던 불만들이 밖으로 폭발하는 현상
헤어져 자신은 친정에 들어간 뒤 그대로 이혼하고
대답한 배우자의 외도(32.9%)가 가장 큰 항목이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양육비 등 이혼비용을 부담
말았다. 경기악화로 생활고와 가정불화를 겪는 한
었다. 다음이 항상 수위를 차지하는 상습적인 폭
할 수 없어 이혼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반론도
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정문제를 주로 다루는
력과 언어폭력(27%)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에
제기되고 있다.
한인 봉사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경제적 어려
성적불만(21.4%)이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움을 토로하는 한인들의 상담전화나 방문이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생활고로 인한 가정불화(10.5%)시댁 이나 처가와의 갈등(4.4%) 도박 등의 순서로 나
자녀 대입 후 이혼 늘어 여성 쪽에서 이혼 제기 더 늘어
일반적으로 상담소를 찾아오는 남녀비율은 남
타났다. 조사 참가자는 여성이 238명(70%) 남성
성보다 여성이 많은 편이지만 경제문제로 고민하
이 102명(30%)이었다. 연령대는 40~44세가 230
랜스데일에 살고 있는 김모(47.여)씨는 최근 20
는 중년 남성들의 상담도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
명으로 가장 많았고 45~50세가 68명 35~30세가
년이상 함께 산 남편과 헤어졌다. 그녀는 3년 전
이다. 올해는 갈등의 양상이 예년과는 차원이 다
42명이었다.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아챘을 당시 곧바로 갈라서
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단순히 의견대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경기침체 탓에 경제적 문제
립 수준을 넘어 ‘파산할 것 같다’ ‘망했다’ ‘이혼하
로 인한 가정불화가 느는 추세지만 경제적 어려움
려했으나 사춘기의 외딸에게 충격을 주기 싫어 남 편과의 동의하에 이혼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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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 방'을 쓰며 별거 아닌
부분은 자녀를 대학에 입학
각방 생활을 하고 있다. 부부동반 모
별거생활을 하던 두 사람은 작년에
시킨 중년 부부들"이라며 "
임에서 웃고 떠들다가 집으로 돌아
딸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LA 대학의
이는 얼마 전 자녀가 결혼한
와서는 말없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
기숙사로 떠나자 이혼도장을 찍었
뒤 부모가 갈라서는 황혼이
가는 잉꼬부부의 모습을, 그 누가 상
다. 최근 한인사회에 60대의 황혼이
혼과는 또 다른 세태"라고
상할 수 있을까. 아내는 부부동반 모
혼에 이어 40~50대의 '대입이혼'이
말했다. '대입이혼'의 주된
임에만 가면 영판 딴사람이 되니 말
늘어나는 신풍속도가 형성되고 있
이유는 근래 들어 이혼에 대
이다. 상대방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
는 것이다.
한 부도덕하다는 사회 관념
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아, 네네
이 자연스런 현상으로 전환
뒷바라지 했으니 됐다'는 자녀 양육
~” 호응을 잘해주는 아내는, 박씨가
들에게 악영향을 줄까 이혼을 미뤄
되고 있는데다 자녀부양 책임감에
부담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고 싶어
아는 사람이 맞나 싶다.
온 부부가 자녀의 대학 입학과 동시
서의 조기 해방 경제적인 측면 등을
하는 심리와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
각방 생활을 하기 한참 전부터 부
에 갈라서는 것. 가정문제 상담소의
고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이들
을 때 빨리 갈라서고 싶다'는 경제적
부 관계는 삐거덕거렸다. 차씨는 언
상담자는 "40~50대 이혼 상담자 대
대부분이 '최소한 대학 입학까지는
이유가 맞물리기 때문으로 상담 전
젠가부터 “내 인생은 이게 뭔가” 불
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
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미국에 와
에 시달렸던 가족의 경우 자녀가 대
유학생시절 만난 남편과의 시부모
학입학이나 결혼 뒤 부모에게 오히
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한 뒤로, ‘보란
려 이혼을 권유하는 사례도 적지 않
듯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노라’며,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지
박씨와 아이들 뒷바라지에 헌신한
난 2월 '대입이혼'을 결정한 강 모씨
세월이었다. 덕분에 남편은 사업에
(54.여)는 "예전에는 경제적인 이유
전념했고 하는 사업마다 조금의 부
로 이혼을 망설였지만 이젠 싱글여
침은 있었지만 성공을 했다. 그런 남
성에게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편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맘 한켠은
며 여성 경제력의 독립을 그 이유 중
씁쓸했다. 남편은 바쁘다며 매일 밤
하나로 꼽았다.
늦게 들어왔고, 주말은 물론이고 주
'대입이혼'은 특히 사춘기의 자녀
중에도 골프치기에 여념이 없다. 가 ‘무늬만 부부’도 늘어 밖에선 ‘님’ 집에선 ‘남’
족은 늘 뒷전인 것 같았다. 대화는 할 시간도 없을뿐더러, 공 통의 대화 주제는 점점 더 찾기 힘들
이렇게 중년에 이혼하는 가정은
어졌다. “내게 남은 건 뭔가. 난 그냥
대부분 그 전 단계를 밟는다. 가정폭
아줌마가 됐고, 평생 남편 인생에 들
력, 외도 등이 큰 이유지만 이로 인해
러리만 섰다.” 아내의 이런 불만, 걱
이혼을 결심하기 전의 단계를 밟아
정을 박씨도 모르지 않는다. 고맙고
간다는 것이다. 이는 다름 아닌 같이
미안한 마음, 왜 없겠나. “아내에게
살며 남이 되어가는 과정을 밟는 것
잘하고 싶다.” 다만 “뭘 해도 아내의
이다. 이를 무늬만 부부, ‘쇼 윈도우
마음을 채워줄 수 없을 것 같아” 답답
부부’라고 부른다.
하다. 하지만 박씨나 아내 둘 다 이혼
필라델피아에서 사업을 하는 박모
할 맘은 없다.그래도 가정은 ‘유지’
씨는 나름대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
된다. 서로가 요구한 대로 약속을 이
룬 한마디로 잘나가는 남자다. 그의
행하는 한. “이건 부부 관계가 아니
아내 차모씨도 남편의 사업이 제 궤
라 거래 관계다.” 둘 다 같은 생각을
도에 오르자 집안살림과 양육에만
하고 있다. 그래도 뭘 어쩌겠는가. 가
신경쓰는 전업주부로, 마흔 중반을
끔은 외식하고, 팔짱을 끼고 부부동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한번쯤 돌아
반 모임에 참석해 하하호호 웃다가
보게 되는 ‘미인’이다. 남들이 볼 때
돌아오는 연극 같은 일상. 정말 별일
는 부러울 것 없는 부부다.
은 없다. 문제는 “이대로 괜찮지가 않
하지만 다들 “속 모르고 하는 얘
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 차씨는 이
기”다. 박씨 부부는 벌써 2년 반 넘게
제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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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사는 것도 가정 내(內) 이혼에 다름 아
이므로 부부가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니다. 전문가들은 “쇼윈도 부부로 산다는 건 24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갈등의 중심에 있는
간 군복을 입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얘기
부부 두 사람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한다. 그런데 “상담자를 찾는 이들 대부분은 쇼윈
있으므로 자녀문제나 이혼, 별거 등으로 악화되
도 부부로 산다는 것 자체를 문제라고 생각지 않
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
는 경우가 많다”며 그는 답답해했다. “가족을 유지
고 조언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혼율이 하락하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60년대에 피
하지만 정말 그럴까? 한 상담자는 “이런 방식은
크를 이루었던 미국의 이혼율은 82년부터는 줄어
갈등을 회피하는 것일 뿐 전혀 해소해주지는 못한
들고 있으며 요즘은 가정의 전통적인 가치를 다시
다”며 “숨기기보다 갈등을 직시할 때 문제 해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찾는 운동이 미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혼바
가족상담센터의 한 상담가는 “자녀를 어느 정도
람’은 ME GENERATION의 등장과 함께 나타나는
또 그는 “이런 부부들은 대개 자식을 위해 이렇
키운 여성들이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삶을 찾으려
사회현상이다. 또한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
게 살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지만, 되레 아이들에
고 가정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
인가” 등의 자기찾기 의식운동이 여성들 사이에
게 부부간의 친밀감을 배울 기회를 빼앗는 역효과
인사회가 아직은 가정 중심임으로 이혼한 싱글들
서 일어나는 것과 정비례하는 것이 이혼율이다.
만 낳을 수 있다”고도 얘기했다.
을 흡수할 모임이 적어 자녀 교육은 물론 사회적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이혼, 연쇄적 반응 일으켜 가정의 붕괴는 구성원들의 붕괴
중년 부부의 이혼 건수가 많은 것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한쪽 배우자가 외도를 한 것과 한인 여성들의 의식변화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러나 이혼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찾기’라는 것에 대한 것에 동의하기는 힘들다. 통계적으로
이혼케이스가 부쩍 늘고 있다는 한 변호사도
이혼한 사람들의 60%가 또 이혼한다. 이혼이 결
“올 들어 접수되는 한인 중년부부의 이혼 케이스
국 가정의 붕괴로 이어지고 가정의 붕괴가 부부
가 늘어났다”며 “남편의 외도와 주부들의 의식이
간의 붕괴만이 아닌 가족관계의 붕괴가 된다는 점
크게 변한 것이 주원인이며 이외에 가정폭력과 성
을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격차이 등의 사유도 있다”고 전했다
도 가정상담소와 전문적인 인력의 배치 등으로 가
상담소 관계자들은 “요즘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정 붕괴의 문제를 정면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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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멜린다 게이츠와 남편 빌은 12년 전 세계 최대 의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세웠다. 그후 멜린다 게이츠는 재단 사업을 위해 세계 곳 곳을 누볐다. ‘게이츠’라는 이름에 따라붙는 세간 의 이목이 못내 부담스러운 내성적인 여성이지만 해외 오지의 게이츠 재단 프로젝트를 찾아나서면 활기가 넘친다. 게이츠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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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이 여성의 삶을 바꾼다
정부와 함께 런던에서 세계 지도자 정상회의를 공 동 주관하고, 40억 달러의 모금 운동을 개시할 예 정이다. 재단 측은 2020년까지 여성 1억2000만 명에게 피임제를 제공하려면 그만한 자금이 필요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여성에게 큰 의미 가 있는 일도 추진 중이다. 게이츠 재단은 오랫동 안 방치된 피임제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피임제를 찾으려는 노력이다. 게
방접종 프로그램 현황을 살피러 갈 때면 오지 병
이츠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운동을 일으키고 싶어
원을 찾는 여성들에게 무엇이
한다. “가족계획의 세계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더필
점을 깨닫고 내가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요한지 늘 묻는다. 그럴 때 가 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산아
그러나 아무리 열정이 강해도 실제로 나서겠다
제한이라고 게이츠는 말
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그녀는 늘
했다. “벤치에 여성 약 20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고 애썼다. 처음 잡지 인터
명이 모여 앉으면 그들은 ‘예전에 맞
뷰에 응했을 때가 빌과 결혼한 지 14년 뒤인 2008
던 주사를 다시 맞았으면 좋겠다. 세
달
년이었다.
전 이 병원에 와서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지난주
게이츠가 가족계획 운동에 나서기가 어려웠던
에 왔을 때 주사를 못 맞아 오늘 다시 왔다’고 말한
더 큰 이유는 자신의 가톨릭 신앙이었는지 모른
다.” 그들이 말하는 주사는 호르몬 피임제 데포-
다. 그녀의 일에는 늘 신앙이 영향을 미친다. “처음
프로베라다. 3개월에 한 번씩만 맞으면 되고, 필
부터 우리는 재단으로서 낙태를 지지하지 않겠다
요하다면 비협조적인 남편에게 피임 사실을 숨길
고 말했다. 낙태 지원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에서 인기 높다. 그러
문이다” 그러나 게이츠는 오랫동안 가톨릭교회의
나 개도국의 병원에선 다른 피임약도 그렇지만 특
피임 금지 정책에 반대했다. 게이츠 재단은 일찍
히 주사 피임제가 자주 동이 난다 자금 부족과 공
부터 가족계획을 지원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공식
급망 문제 둘 다 때문이다.
적으로 피임을 옹호하기 전에 많은 성찰을 거쳤다
지난해 말 바로 이곳에서 게이츠는 직원 전체 회의를 통해 피임을 새로운 역점 사업으로 삼겠다 고 선언했다. 이제 게이츠 재단(자산가치 약 340억 달러)은 그녀의 의제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오는 7월 영국
고 돌이켰다. “종교의 어떤 측면을 지키고 간직해
멜린다 게이츠, 막대한 자금 활용 세계적인 가족계획 혁명 꿈꿔
야 할지, 딸들에게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많이 고 민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게이츠는 여성과 어린이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의도가 강압적인 인구억제도 낙태도 아니라는
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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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보장함으로써 국제 가족계획 프로그램을 둘
며, 여기서 기근·빈곤·악덕이 발생한다고 주장
게이츠 재단이 새로운 형태의 피임방식을 개발
러싼 논란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믿는다. 의도치
했다)은 일어나지 않았다. 피임에 많은 투자가 이
하려는 노력이 알려지면서 그런 비판은 수위가 한
않은 임신 후 출산하다가 목숨을 잃는 여성이 매
뤄졌고 농업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80
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게이츠 재단은 여성
년 10만 명이나 된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매년 임
년대와 90년대 들어 국제 가족계획은 국가안보보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피임제 연구에 자금을 댄
신을 원치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 60만 명
다 페미니즘과 더 많이 결부되기 시작했다. 그러
다.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힘들고 번거로운 일
이 생후 첫 달 안에 사망한다.
면서 세를 얻어가던 종교적 우파의 압력을 더 많
을 줄이려는 의도다. 또 부작용 때문에 경구 피임
게이츠는 지난 4월 초 베를린의 TEDxChange
이 받게 됐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은 ‘멕시코시
약을 거부하는 여성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호
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그
티 정책’을 만들었다. 낙태를 시술하거나 낙태에
르몬제를 사용하지 않는 피임약 연구에 투자한다.
러자 곧바로 우익 가톨릭 언론과 보수적인 가톨
관해 상담해 주는 국제기구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게이츠 재단의 담슈타트는 “완전히 새로운 피임
릭 블로그가 그녀의 연설을 비난했다. LifeNews.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그에 따라 세계적인 가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m에는 “멜린다 게이츠, 낙태를 지지하고 가톨
족계획 단체의 대부분이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현재 피임제 연구와 개발에는 투자가 거의 이
릭을 공격하다”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영국 가톨
됐다. 1986년 레이건은 UNFPA에도 자금 지원을
뤄지지 않는다. 담슈타트에 따르면 국립보건원
릭 헤럴드 신문의 칼럼니스트 프랜시스 필립스는
중단했다. 뒤를 이은 공화당 행정부들도 그 정책
(NIH)을 통한 미국 정부의 투자가 가장 크다. “아
좀 더 신중하게 이렇게 말했다. “막대한 재산이나
을 유지했다.
주 침체된 분야”라고 그가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지위, 권력을 가진 공인이 충실한 가톨릭 신자를
게이츠의 목표 중 하나는 과거 세계적 가족계획
자처하면서도 교회의 가르침이 잘못됐다고 말할
을 떠받치던 광범위한 합의의 재창출이다. 하지만
때는 늘 실망을 준다. 특히 도덕적인 문제에서 그
과거와 달리 인구 문제보다는 여성의 필요성에 초
가톨릭의 지도부와 전통주의자들이 게이츠의
렇다.”
점을 맞추고자 한다. “여성이 교육을 받고 원하는
사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많은 일반 신자
한때는 미국의 양당 모두 산아제한의 세계화 프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힘을 부여하는 문제”라고
들은 그녀를 적극 지지한다. 거기서 위안이 찾아
로그램을 적극 지지했고 정부 최고위층도 그 문제
게이츠가 설명했다. “그런 선택으로 인해 인구 문
질지 모른다. TEDxChange 연설 도중 게이츠는
에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그건 미국의 정
제에서 자연히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댈러스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자신을 가르쳤던 우
치가 달라지기 전의 이야기다. 성과 생식을 둘러 싼 30년간의 이념 전쟁이 그 근본을 바꿔놓았다.
실제로 산아제한의 공중보건적 혜택은 크다. 게
있다고 생각하는 일 중 하나는 그 분야를 효과적 으로 자극하는 것이다.”
르술라회 수녀들을 돌이켰다.
이츠는 이런 실증적 증거가 이념적 반대를 극복할
게이츠는 연설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간 지 한 시
여권 운동가들은 강압적인 인구억제 정책에 반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녀 제안의 주제 중 하나가
간도 안 돼 그 수녀들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 게
발하면서 그 자원을 여성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가
‘논란 없애기’다. 게이츠는 TEDxChange 연설을
이츠는 그때를 돌이키며 촉촉해진 눈으로 “감동
족계획 프로그램으로 돌리려고 애썼다. 한편 전
이렇게 시작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논란의
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
문가들이 1960년대와 70년대에 예고한 맬서스적
여지가 전혀 없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
리 모두는 당신 편입니다. 제기하기 어려운 문제
재앙(맬서스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나
다.” 게이츠 재단은 피임이 삶을 바꾼 경험담을 나
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인구와 식량
누는 NoControversy.TEDxChange.org라는 웹
신이 가톨릭적 가치 아래서 살아간다고 확신합니
사이의 불균형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으
사이트를 만들었다.
다’ 내게 큰 힘이 되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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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17호•2012년 5월 25일
시민운동사에 획을 그은 파크스
흑백 버스 통합제도가 시행된 첫날인 1956 년 12월 21일, 몽고 메리의 한 버스 앞좌 석에 앉은 로자
안철수가 언급한 이 여성, 정말 대단하군 "1955년 12월초 어느 날 저녁, 나는 앨라배마 주
다. 버스를 타지 않으면 한 시간은 기본이고, 두세
버스일지라도 흑
몽고메리의 한 버스에 올라탔다. 다른 모든 버스
시간 걸어 출근해야 하는 흑인까지 있었다. 또, 백
인석과 백인석을 나누는 것은 위헌
에서처럼, 그 버스 역시 백인 좌석과 흑인 좌석이
인에게 고용된 이들이 많아 '버스 보이콧' 동참은
이라고 판시한다. 이로써 흑백분리탑승제도는 폐
나뉘어 있었다. 나는 흑인 좌석의 맨 앞자리에 자
직장을 포기하는 것과 같았다. 이 탓에 백인들은
지되고 흑백통합버스제도(1956년 12월 21일)가
리를 잡았다. 정류장을 지날수록 백인 탑승자들
버스 보이콧에 동참하는 흑인들이 얼마 안 되고,
시행된다.
의 수가 늘더니 백인 좌석은 곧 꽉 차버렸다. 흑인
그냥 두면 자연스럽 사그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 펼친 로자 파크스
좌석이 따로 있다하더라도 백인 좌석이 다 차면
하지만 몽고메리 거주 흑인 대부분이 직장을 잃
로자 파크스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 이후
흑인들은 좌석을 내주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일
어가면서까지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에 동참한다.
간이식당에서의 좌석분리나 고용 불평등과 같은
어나지 않았다. 백인인 운전기사가 내게 말했다. '
이 운동은 무려 382일이나 지속된다.
다양한 시민운동들을 이끌거나 동참한다. 그녀는
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쇼.'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1956년 2월, 몽고메리시 경찰은 "합당한 이유
백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에 신물이 났다. '
나 법적 근거 없이 버스 보이콧을 했다"는 이유로
당장 경찰을 부를테요.' 운전기사가 소리쳤다. '마
로자 파크스를 비롯한 여든 아홉 명을 체포한다.
그녀가 그날 버스에서 일어났다면 오늘날의 버
음대로 하세요.' 내가 응수했다. 잠시 후 백인 경찰
그리고 버스 보이콧이 계속될수록 직장을 잃는 흑
락 오바마도 존재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
관 두 명이 버스에 올랐다." 흑인 시민권 운동가
인들이 늘어났다. 로자 파크스도, 그녀의 남편도
들까지 있을 정도다. 참고로 로자 파크스는 미 행
로자 파크스(1913~ 2005.10.24)의 자서전 <로자
직장을 버스 보이콧 때문에 직장을 잃고 만다.
정부가 헌정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인 대통령자유
파크스 나의 이야기>(문예춘추사 펴냄)는 이렇게 시작한다.
당시 흑인 인권 운동가로 유명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 보이콧에 동참했다. 그의 연설을 듣고
미국의 시민권 운동사는 물론 전세계 시민 운동사 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메달을 받았으며, 미국 의회에 의해 '현대 시민권 운동의 어머니'로 칭송되기도 했다.
표면상으로 사라진 노예제도 여전히
자 흑인들이 모인 교회와 킹 목사의 집에 화염병
1955년 그날, 로자 파크스 역시 부당하다는 것
표면상으로만 노예제도가 사라졌을 뿐 미국의
이 날아드는 등 백인들의 협박과 폭력, 살인 등이
을 알면서도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면 어떻게
흑인들은 여전히 노예 상태였다. 이런 분위기 속
이어진다. 그러나 흑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보
됐을까? 우리는 종종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귀
에서 1955년 12월 퇴근길의 로자 파크스가 백인
이콧을 계속해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낸다.
찮거나, 문제가 커지는 게 번거로워 부당함을 참
에게 자리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 감
1956년 6월 19일, 앨라배마 주 지방법원은 흑백
기도 한다. <로자 파크스 나의 이야기>는 정의가
금된 사건은,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사건'의 직접
분리를 규정한 몽고메리시의 조례는 수정헌법 제
상실된 사회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적인 계기가 됐다. 사실 흑인들 대부분은 버스를
14조를 위반하고 있다고 판시한다. 11월 3일 미
지,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지켜야 하는지를, 무엇
타고 출근해야만 가족의 생계를 해결할 수 있었
국 연방 대법원은 앨라배마 주 안에서만 운행하는
이 잘못된 관행을 자라게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EDUCATION EDUCATION•교육
Dr eam Co
l l eg e
ersity v i n U l l e Corn Nevada f o y t i s r e v Uni sity r e v i n U e t a St Michigan
호텔 리어 미국의 유명 호텔경영학과
학생에게 리더십이 있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다. 이 전공을 더욱 세세히 분류해 보면, Hotel/
Laboratory /Hospitality Law /Hotel/Restaurant
좋아하며, 문제 해결 능력이 좋고, 꼼꼼한 편이라
motel management, fast food management,
Accounting / Institutional Purchasing / Principles
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 아닌가 한다. 특히,
sales 와 marketing, facility design, restaurant
of Marketing / Tourism Development 의 과목을
자녀가 커뮤니케이션 능력, 조직을 구성하는 능
management, human resource management,
제공한다. Hotel and restaurant management을
력, 창의력, Deadline 안에 일을 끝 마치어야 하는
group & convention sales.로 나눌 수 있다.
전공한 졸업생들은 대형 체인 호텔 또는 음식점
중압감을 견딜 능력과 skill 이 있다면 더욱 추천해 볼만하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Hospitality 분야에 대
호텔/ 식당 매니지먼트 전공은 학생들에게
의 초급 단계 매니저로 일을 시작하는 게 보통이
hospitality industry 의 중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다. 다른 직업과는 달리, 회사 내에서 빈번하게 부
기본적인 운영방법을 가르친다.
서를 옮기거나, 다른 회사로 옮기며 커리어가 쌓
하여, 많은 대학들이 ‘Hotel and restaurant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Convention
아지게 된다. 차츰 경력이 쌓이면 호텔이나 식당
management’ / ‘Hospitality management ’
Marketing / Facility Maintenance /Food and
의 한 세그먼트의 총관리인이나 본사에 근무하게
/ ‘Hotel Administration ’ 전공을 제공하고 있
Beverage Management/ Food Preparation
되게 된다. 졸업생 중에는 호텔과 음식점에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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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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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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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및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와 취직하는 경우
개설프로그램 및 학위
도 많고, 무역 회사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자
Management Operation, Human Resources
신이 직접 사업체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경우도 많
Management, Financial Management, Food
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아이비리그
and Beverage Management, Marketing
대학의 하나인 코넬대학이 꼽힌다.
and Tourism, Property Asset Management,
코넬대학의 School of Hotel administration은
Communication, Operations Management,
1922 년부터 미국의 대형 호텔들과 호텔 연합회
Information Technology, Law에 관한 수업 필
에서 의뢰하여 수업을 시작하였고, 현재 박사과정
수 (120학점이수 ) 3/4학년 중에 6개월간 800시간
인 북서쪽으로 400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
의 인턴쉽 (12학점), Hotel Ezra Cornell, Terrace
다. 코넬 대학은 미국 대학 순위를 시작한 90년대
Restaurant, Statler Hotel등에서 실습
초반 이후 호텔학과 랭킹에서 단 한차례도 1위를
학부 편입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최상의 학교다.
12학점이상 타 대학에서 이수한 경우 편입으로 지
입학정보
원 가능. 2년제 community college를 다니는 경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호텔명문학교로 학사, 석사, 박
우 Associate degree 취득후 편입권장, 최대 인정
사과정 제공, 1922년 Hospitality 산업의 활성화를
학점 : 45학점, Cornell 의 경우 다른 community
위해 세계최초로 호텔경영 학사과정 개설, 1973년
college와 articulation이 되어 있지 않다. 봄/가을
Hospitality에 초점을 둔 MBA 개설, 150여개의 객
학기 가능하나 약 3000여명이 응시하여 45명정도가
까지 있다. UNLV 의 Hotel Administration, NYU,
실을 갖춘 Statler Hotel and Conference Center
학격 통보를 받는다.
Boston U, Syracuse 대학,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에서 수업, AACSB(The American Assembly of
원서마감 : 가을 학기 Part 1 2/1 Part II 3/15
의 호텔 관리 전공들이 유명하다. 그럼 이중에 가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인증
봄학기 11월 15일-코넬은 사실상 학부 편입은 어려
장 잘 알려진 3개의 학교(코넬, UNLV, 미시건 주
교육 커리큘럼 / 입학자격 / 학비
우므로, 석사로 가는 것이 더 낫다.
립대학)를 알아보자.
학부과정 : 코넬의 경우 연간 3000여명을 뽑는 신입 과정에 약 20,000명 이상의 학생 들이 응시를 하고
★Cornell University Ithaca, New York
있어 입학이 상당히 어려운 학교다.
1865년 설립된 코넬 대학은 아이비 리그중 최
호텔경영학과 학생수 : 약 770명 ( International
고의 학교다. 이 중 호텔 경영대학은 1922년부터
Student 10%), 교수진 : 약 60여명, Tuition &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아름다운 캠퍼스의 중앙에
Fees : $28,754, 원서마감 - 가을 학기 : 지원서
위치하며, 세 개의 주립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인
12/1까지, 기타 서류 1/1까지, 입학요강 - 원서비
구 3만의 이타카에 자리 잡고 있다.
$65, TOEFL 580점이상, SAT I, II 필수, 고등학교
이타카(Ithaca)는 미국 뉴욕에서 약 5시간 거리
T u t o r i n g
내신 성적, 호텔학과의 경우 인터뷰가 요구된다.
S e r v i c e s
여름방학 JK교육을 만나면
[학교공부]
[시험준비(Test Prep)]
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PSSA, PSAT, TOEFL, GRE SAT Math, SAT Verbal & Writing
[예능교육] 음악 [기타, 첼로,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드럼] 미술 [포트폴리오 준비,각종 디자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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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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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V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심사기간 : 서류 완비후 최소 8주
1957년 설립된 이후 UNLV는 학과나 시설 모두
신청마감일 : 10월 1일 (spring semester), 3월 1
급성장하고 있는 학교다. 학부과정에서 70개 이상
일 (Summer /Fall semester)
의 학위과정이, 대학원과정엔 60여개 이상의 학위
학기 : Semester 제 1월, 5월 (여름학기), 9월 개강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Entertainment
학비 : 학부과정 학기당 4343.50 +Fee ($85/cr)
의 중심인 라스베가스에 자리잡고 있다.
(연간 total estimate..$20,000)
학사과정
대학원 과정 : 학기당 $4343.50 + Fee ($115/cr)
UNLV 학사과정의 수업은 1/2학년에는 Pre-major
편입생 : 대학에서 12학점이상 취득자 (2.0/4.0),
과정을, 3학년이후 본과 과정이 진행된다.
12학점이하인 경우 고등학교졸업자에 대한 기준 및
개설 과정
편입 최저 학점 적용
호텔경영학 /요리학과정/ 리크리에이션 & 레저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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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지원 준비서류 입학신청서및 신청비 $40, 성적증명서, 재정증명서
1. Hotel Administration
★Michigan State University
및 은행잔액증명서, Toefl 550/213
Human Resources Management, Gaming
1855년 설립된 미시건 주립대학은 미시건주 이
조건부 입학허가
Operations & Management, Convention
스트랜싱 (인구 약 92,000명-학생포함-의 소도
TOEFL 450-550 (133-213), MELAB 60-63
Management, Entertainment Administration
시)에 위치한 주립대학으로 학교는 약 2100에이
MSUELT 60-80 인 경우 조건부 입학 허가를 하며,
Tourism Administration
커에 이르는 주립대학이다. 학부 학생 34,000여
입학시 영어 테스트 결과에 따라 영어 수업→영어수
2. Culinary Arts Management
명에 전체 약 44,000여명이 학생들이 150여개의
업+학과 수업 병행→학과 수업을 하게 된다.
3. Recreation and Leisure Studies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교수진은 2500여명
The School of Hospitality Business
4. 대학원 과정 Master of Science in Hotel
이다. 미국 내 대학 중 US News & World Report
미시건 대학의 호텔 경영학과 수업은 Eli Board
Management, Executive Master of
에서 50위권 안에 , 교육대학의 초/중등교육 과정
College of Business에서 진행이 되며 The
Hotel Management, Practical Hospitality
은 8년 연속 1위에, 나머지 대학원과정 중 9가지
School of Hospitality Business의 입학 절차는 별
Experience : 전공으로 들어 간 후 1000시간의 인
프로그램은 25위권 내에 드는 주립대학이다.
도의 과정으로 진행이 된다. 학부과정동안 800시간
턴십 과정 필수
입학 안내
동안의 인턴십을 해야 하며, 졸업에는 120학점(최소
입학조건
가을학기 입학 허가를 받은 현지 학생들의 경우, 고등
GPA 2.0)이 필요하다. 입학심사요건 : 입학심사시
신입생 : 고등학교 졸업이상자
학교 평점이 3.55/4.0이며 평균 ACT composite
대학의 GPA및 관련 과목의 수강학점을 기준으로 입
구비서류 : 고등학교 졸업 및 성적증명서 (2.0/4.0),
score는 24, SAT combined score는 1800점이었
학 심사를 하며, statement of Intent and goals, 경
입학신청비 : $95, Immunization : MMR, 영어 조
다. 가을 학기 마감일: (8월) 5월 1일, 봄학기 마감일:
력사항 및 서비스 업종과의 연계성도 고려를 한다.
건 : Toefl (Hotel Administration) : 525/195 또
(1월) 10월 1일, 여름학기 마감일: (5월) 4월 1일
School of Hospitality Business은 대학에서 56학
는 UNLV English Proficiency Exam (Michigan
유학생 (학부과정): 학비 $15,260 연간 총 소요 예상
점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호텔학 기본 과정을 수강했
Test) : 80%, 재정 보증서 및 은행 잔액 증명서
비용 $28,000
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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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분 만에
제17호•2012년 5월 25일
단어
에세이 작성
미국 맨해튼의 한 입시학원에서
찰을 요구하므로,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한국
험이 한글 문법 실력 위주로 채점하지 않는 것
SAT 에세이를 지도받는 학생들.
학생들로선 단순한 영어 기술 습득만으로 높
과 같다. 다시 말하자면 문법, 어휘 등 영어 ‘기
미국 대학입학 시험을 위해서 준비해야 하
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술’은 기본이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입
는 가장 필수적인 SAT(수학능력시험)가 2006
대학에서 강하게 요구
장을 정한 뒤, 이에 대해 논리적이고 통찰력 있
년 초부터 개정돼 에세이(논술) 작성이 포함
SAT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대학위원회가 수
게 서술토록 요구하는 것이다.SAT 에세이의
되면서 한국 학생들에게 ‘비상 경계령’이 내
십 년 만에 에세이 도입을 골자로 한 테스트 개
주제는 대부분 가치 중심적인 것들이다. 즉 특
렸었다. 그 전까지는 학생들에게 각 대학에 지
편을 단행한 것은 미국 명문대에서 “현행 SAT
정 이슈(가령 이라크전쟁, 지구온난화 현상)
원할 때마다 작성해야 하는 ‘입학 지원 에세이
가 학생들의 능력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고
등을 묻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
(Application Essay)’가 요구됐지만, 이는 보통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관에 대해 묻는다. 한국 대입 논술 시험에선 주
수개월에 걸쳐 담당 교사나 학원 등에서 지도
이러한 현상은 캘리포니아주의 대학에서 특
제와 관련된 장문의 지문이 제시되지만, SAT
를 받으며 교정이 가능해, 비록 당장 작문 실력
히 요구가 높았다. 이들은 “고등학생들이 대
에세이는 짧은 경구나 명언만을 인용한 뒤 이
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다. 심
학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
와 관련된 주제를 묻는 형식이다. SAT 주제 사
지어 지원 에세이를 대필해주는 사이트나 학
출 수 있도록 SAT 시험을 개편하지 않을 경우
례를 몇 가지 들자면 다음과 같다.
원까지 생기면서 미국 명문대 입학 사정관들
SAT를 입학 전형에서 제외하는 것도 고려할
1. 언제나 진실을 말해야 하는가?
의 경우 한국 학생들의 에세이에 대해 미심쩍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안 그러면 상황에 따라 거짓말을 하는 것이 낫기도
어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기도 했었다. 어쨌거
이에 대해 미국 대학위원회는 오랫동안 제
한가? (Is it always essential to tell the truth,
나 어떤 아이템을 잡아 어떤 구성으로 쓸 것인
도 개선을 검토해 왔고, 드디어 작년 초부터 라
or are there circumstances in which it is
가가 주로 관건이었고, 사실 영어 실력은 외부
이팅 섹션(Writing Section)을 신설하고 이 섹
better to lie?)
의 도움을 받아 보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던
션 안에 에세이 작성을 도입했다. 단순한 객관
2. 우리는 성공했을 때 더 많이 배우는가, 아니면
것이다.
식 문제 풀이형에서 벗어나 보다 근본적으로
실패했을 때 더 많이 배우는가? (Do we learn
그러나 SAT에 Writing이 들어가면서, 상황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에세
more from finding out that we have made
은 돌변했다. 당장 25분 만에 약 400단어 안팎
이가 전체 SAT 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
mistakes or from our successful actions?)
의 에세이를 작성하기란 원어민 학생이라도
분의 1에 달한다.
3. 우리는 가끔 검열이 필요한가, 아니면 언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단순한 영어 실력뿐 아
SAT에서 측정하는 것은 단순한 영어 실력이
니라 보다 근본적인 논리적 사고력과 삶의 성
아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국내 대학 논술시
나 자유가 보장돼야 하는가? (Is censorship required sometimes?)
교 육 • EDUCATION
제17호•2012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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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생들이게도
를 통해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귀납적 방식이며,
등학생답지 않게 너무 단편적인 우파적 주장이
SAT 에세이 시험은 큰 짐이다.
“인간은 신과 동물의 중간적 존재이므로 이성과
다. 따라서 가령 생존 경쟁이 치열한 국제 경제에
그렇다면 훌륭한 SAT 에세이 작성의 기준은
욕망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삶이 행복한 것”이
서 시장 개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이들
무엇일까? 사실 좋은 글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은
라며 이성적 논리에 따라 전개하는 것이 연역적
농민들에 대해 따뜻한 애정과 배려를 하는 것이
그것이 영어든 프랑스어든 한국어든 큰 차이가
전개라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온정적 자본주의(Compassionate
나질 않는다. 결국 탄탄한 구성력, 풍부한 어휘와
구체적인 사례 중시
Capitalism)’로 서술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바라
함께 깊이 있는 통찰력과 논리력이 최대한 발휘
결국 SAT 에세이는 철저하게 구체적인 사례를
는 답안 가운데 모범 사례인 것이다.
된 글이라면 어떤 논술 시험에서나 좋은 평가를
중시한다. 이는 미국의 실용주의적 문화를 정확
생각을 넓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국내외 신문
받을 것이다.
하게 반영하는 것이며, 따라서 SAT 에세이의 주
을 많이 읽고, 주요 시사 이슈에 대한 토론을 많
요 주제에 따라 핵심적인 사례들을 스스로 정리
이 해 보자. 특히 인문, 사회 계열의 원서를 읽는
해 둘 필요가 있다.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어를 외우기 보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면 영미 경험 주의 철학에 기반을 둔 SAT 논술은 합리주의적 인 프랑스 바칼로레아 및 한국 논술과 논리 전개 방식에 있어 다소 초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영미 경험주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주변의 현 상 및 실제 상황을 관찰한 뒤, 여기서 보편적인
SAT 에세이 주제는 그때 그때 다르지만, 삶을
문장을 외우는 것도 중요한 원칙이다. 결국 통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가치 중심적’ 이슈
력 있는 글이란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몇 가지 핵심 이슈들을
쉬운 단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달려있기 때
정리해 둔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이다.
공통점을 찾아내 이를 일반화된 법칙으로 형상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 학생들이 겪는 가장 근
화한다. 이를 귀납적 전개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
본적인 한계가 바로 ‘생각 결핍증’에 따른 사고력
◆ 미국 SAT의 논술시험 채점 기준
면 구체적인 사례들을 나열한 뒤 이를 근거로 자
저하다. 주입식 교육을 충실히 따른 ‘모범생’일수
0점-백지 제출. 주제와 무관
신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록 이러한 한계는 더욱 적나라하다. 삶에 대한 근
1점-관점이 없음.
반면 국내 논술은 주로 프랑스 및 독일 등 유럽
본적인 성찰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가 뒷받
엉망인 문장 구성. 상당한 문법적 오류
의 합리주의와 관념주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
침되지 않으면 평가자들을 감동시킬 만한 통찰력
2점-미약한 논리 전개.
다. 곧 이성을 통한 관념적인 논리를 전개해 나감
있는 문장이 나오질 않는다. 육체에 입시 머신을
불충분 혹은 부적절한 사례. 문장 구조에 잦은 문제
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이를 연역
장착한 ‘로보캅’과 같이 메마른 글을 양산하는 것
3점-그럭저럭 논리 전개했으나
적 전개라고 한다.
이다.
글 구성과 초점이 허약. 다수의 문법적 실수
예를 들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가령 WTO(세계무역기구)에 반발한 농민 시
4점-주장을 뒷받침할 관점 제시.
라는 질문에 “마더 테레사는 가난한 이를 도와 평
위에 대해 “농민을 죽이는 시장 개방을 전면 폐
그러나 일관되지 않은 논리 전개
생을 행복하게 살았고, 히틀러는 권력만을 추구
지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지나치게 단편적인 좌
5점-강한 논리 전개. 잘 짜이고 초점이 분명
하다 불행했으므로, 마더 테레사와 같이 남을 도
파적 주장이며, “보다 큰 국가 이익을 위해 소수
6점-뛰어나고 분명하며 일관된 논리 전개.
우며 사는 삶이 행복한 것”이라고 구체적인 사례
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구호처럼 외치는 것도 고
언어의 숙달된 사용 (출처: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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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정책의 근간 1
“No Child Left Behind Act” 지난 2001년 현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 입성 하자마자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여 "No Child
성을 요구한다. 이를테면 학력기준에 미달한 학생
1. NCLB 추진 배경
들에게는 사교육(과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NCLB 법이 주요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해준다거나 사립학교로 전학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 바로 ‘타이틀 Ⅰ’ 이라고 하는 연방재정을 지원
해준다.
받는 학교다. 타이틀 Ⅰ 이란 저소득층이 밀집해
Left Behind Act(NCLB)" 라 명명하고 이듬해인
교사들에게는 퇴출이라는 무시무시한 제재조
있는 지역의 학교를 지원하는 연방재정을 말하는
2002년 1월 8일 이 법안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치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실패한 학교에게는 차
데, 통상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교육기
NCLB는 명실상부 미국의 유초중등교육(K-12)
터스쿨로 전환하거나, 학교운영을 민간업체에 위
회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교육여건도 형편없으
을 관장하는 연방법이 되었다.
탁해야 하는 벌칙이 주어진다.
며, 학업성적도 낮기 때문에 교육‘개혁’의 집중 대
NCLB는 말 그대로 전국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NCLB의 효과에 대한 논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학생들의 학력수준
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으며,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제 각 주는 저마다 나름
비판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이 되고 있다. NCLB가 강요하는 높은 책무성은 바로 이 타이 틀 Ⅰ 학교가 대상이며, 즉 지원된 연방재정만큼
의 학력기준을 정하고 2014~2015 학년도까지 주
특히 NCLB가 교육시장화라는 숨은 의도를 관
학업성적을 높이라는 주문이다. 받은 돈 만큼에
의 모든 학생들이 100% 이 기준을 통과하도록 해
철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전략이 아니냐는 비
상응하는 성적을 높이지 못할 시에는 응당한 제재
야 한다. 학력기준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난도 있다.
조치가 가해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수단은 물론 끊임없는 평가시험이다. 이렇게 모든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높이기 위해 NCLB는 학교, 학생, 교사들에게 상당히 강한 책무
그래서 교육시장화 정책이라는 맥락 속에서
미국은 대체로 경제력에 따라 거주지가 분화되
NCLB를 분석하고 이것이 주는 의미 있는 시사점
어 있어, 경제력이 높은 중상류층은 도심 주변에
을 발견하고자 한다.
발달한 교외(suburb)에 모여 사는 반면, 흑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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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히스패닉계가 주축을 이루는 저소득 빈민층들
을 선거에 적극 활용한 기가 막힌 사례가 있었다.
은 주로 도심의 집값이 싼 지역에 모여 산다.
2001~2002학년도 당시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였
이처럼 사회계층이나 인종에 따라 주거지의 구
던 시절에, 휴스턴에 있는 샤프스타운 고등학교의
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의 재산세로
교장인 로드 페이지는 자기 학교 학생들의 중도
조성되는 교육재정은 지역에 따라 현격한 격차를
탈락률이 0%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적이 있었
보일 수밖에 없다.
는데, 이는 텍사스 주의 엄격한 학업성취도 평가
이러한 교육재정의 격차는 교육자원, 교육시설 및 여건, 교사임금 등에 있어서 차이를 낳고 이것 이 결국 지역 간 학력격차를 낳는다.
정책의 공으로 돌려졌고 ‘텍사스의 기적’이라고 까지 불려졌다. 이후 대선에서 부시가 당선되었고, 로드 페이지
이렇게 내재된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어떠한 처
는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기에 이른다. 하
방도 없이 부실한 공립학교에 무시무시한 벌칙만
지만 그 후 사프스타운 고등학교의 중도 탈락률
을 강요하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0%는 거짓이었음이 밝혀졌다. 결국 로드 페이지
오히려 학교를 시장화하려는 음모가 아니냐는 지
의 속임수 덕에 부시가 당선되는데 큰 도움이 되
적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었고, 이 속임수의 공로로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
부시는 역사적으로 아프리카계로부터 가장 낮
었던 것이었다.
은 지지를 얻은 반면, 부유층과 재계로부터는 상
결국 부시 정부는 ‘강한 책무성’ ‘높은 학업성
당한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교육은 공화당 대
적’ 이란 화려한 수사를 동원하며 NCLB를 자신의
통령이 가난한 유색인종사회(특히 공교육 혜택
선거전략에 적극 활용했고, NCLB는 부시 대통령
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와 긴밀한 동맹
에 뒤이어 국민적 지지를 얻어 통과되었다. 실제
관계를 맺은 척 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분야다.
로 NCLB 법이 의회에서 통과될 당시 민주당, 공화
그래서 부시는 교육을 인기영합적 전략으로 활용코자 하였다. 부시가 자신의 교육개혁전략
당을 초월하여 초당파적 지지를 얻었다. 다음주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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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 다양한 요인에 의한 미국경제의 어려
내 자녀 미국대학 보내기 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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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Apply하는 경우도 많은데 U Penn과 Penn
움은 연방정부로 하여금 각 대학들에 대한 재정보
State University, NYU와 NY City College 이런 식
조를 삼각 시키게 하였으며 대학마저 교직원 급
으로 Apply해서 나란히 각각의 학교에 합격되면
여, 의료보험비등이 인상되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부모님의 호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아예 방
그 부담을 학생들에게 떠넘기기에 이르렀다. 이제
을 얻어 room mate로 지내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미국 대학의 등록금은 1년에 6불이 넘는 시대가
이다. 그러므로 누가 그 학교에 응시하니, 유명한
도래 한 것이다.
누군가 졸업한 학교이니, 부모님 중 한 분이 졸업
미 대학의 평균 등록금을 3만 불로 잡고, 등록
하셨으니,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명문대학이니 나
금 이외에 기숙사비, 외식비, 교재비등의 추가비
도 응시 해 본다는 식의 막연한 대학선택은 정말
용을 최대 2만 불이라고 가정했을 때 4년간 학부
위험천만한 생각임에 틀림없다. 다시 말하지만 어
모들은 20만 불을 부담해야만 한다는 경악스러운
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생업에 종사하고 싶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자본주의식 사고로 20만
은 가 등의 자신의 적성과 미래계획에 근거한 전
불을 투자했을 때 대졸 후 노동력이 있는 향후 40
공선택과 그에 따른 대학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여 년 간 대학 졸업장이 없이 노동했을 경우 보다 얼마만큼의 추가수입을 만들어 내느냐를 비교해 보는 것 자체가 우스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4년간의 20만불 교육비가 엄청난 개 인적 투자라는 사실에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 다. 이만큼의 투자를 해야 한다면 투자자가 백만 장자가 아닌 다음에야 아무데나 할 수는 절대 없 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다음과 같은 웃지못할 대학선택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고등학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소위 High
천정부지의 대학 등록금 학자금 컨설팅이 중요하다
최근 The Wall Street Journal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은 자녀의 대학입학 준비를 위해 12 학년 기간 1년 동안 약 $5,000~$10,000을 지출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에는 적게는 $2,000 이상 많게는 $6,000까지의 SAT 과외비가 포함되 어 있으며 입학 원서 및 원서 접수비, 시험준비 참 고서와 대학가이드 책자구입 등에도 약 $1,000정 도의 금액이 소용된다. 미국 중산층 부모들은 $4,000정도의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대학 방문도 마다하지 않는데 4년제
school sweet heart를 따라 동일한 대학에 apply
대학 교육비가 최소 $140,000에서 $200,000 정도
하는 경우인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둘 다 합격하
드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4,000정도의 비행기나
면 얼마나 좋으랴마는 한 사람만 합격하고 한 사
자동차 여행, 숙식의 비용은 투자할 만하다고 생
람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각하기 때문이다.
울고불고 난리를 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미국가정에서는 입학 가능한 학교 선
아예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성적이나 여러 가지
정과 입학 원서 작성을 도와주는 사설 College
사항이 불리할 경우 동일한 지역의 타 대학을 의
Consulting을 받는데도 최소 $2,400 정도에서
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Ambler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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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대학만을 상담 해주는데는 최고
Average Group은 입학 확률이
$30,000까지 지출한다는 것이다.
5% 미만 정도라는 것이다. 하지
그러므로 한인이 운영하는 믿을
만 위의 경우에는 지원자의 다
만한 진학 상담원을 이용하는
양한 특별활동 경력, 부모의 경
것도 좋은 방법 인데 이때 얼
제적 상황, 인종적 배경 등의 다
마만큼 실력과 신용이 있
양한 고려사항을 제외한 성적
는 기관인지, 학자금 상담
만을 가지고 따져본 것이다.
만을 하는 기관인지 아니면 진학설계와 상담까지
고 성격만 좋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해줄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기관인지 잘 살펴봐야
막연한 희망사항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
한국에서는 일부 대학들이 입학사정에서 평준
할 것이다.
학들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대학의 신입생선
화된 고교에 차등을 두어 반영한 것이 문제가 되
해당 대학의 선발기준을 면밀히 파악하라.
발 목적은 결코 공부만 잘하는 학생들을 선별 하
어 떠들썩했지만 미국대학 들은 10만 개가 넘는
미국 내에는 대학도 다양하지만 신입생 선발 기
는데 있지 않다. 물론 공부만 잘하는 학생들이란
공, 사립 고등학교의 성적자체를 액면 그대로 받
준도 학교에 따라 다양하다. 많은 대학들이 고교
말을 뒤집어 보면 공부 잘하는 것은 기본 전제일
아들이지 않고 출신고교의 성적을 차별적으로 취
성적 (GPA)이나 SAT점수 자체만을 가지고 신입
수도 있는 것이다.
급하기 위해 내신성적 자체를 재평가하는 방법들
쉬운 과목보다 어려운 과목을 많이 선택하라.
생을 선발하지 않는 만큼 선발기준의 가장 중요한
예를 들어 하버드 대학의 경우 4개 그룹으로 지
근거라고 여겨지는 고등학교 성적이 선택대학의
원자들을 분류하는데: 첫째는 top 5% (고교 내신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선발기준에 얼마만큼 반영되는가를 파악하는 것
1-2% 이내, SAT 2200점 이상, SAT II 당 800만점,
Academic Index를 쓰는 방법인데, 이 표 안에는
이 급선무이다.
거의 모든 AP과목 (Advance Placement) 5점, 특
고교 내신성적, 시험성적, 이수 과목 등의 정보가
매년 봄이 되면 각 대학은 최소 1000명에서 최
정분야 전국 경시대회 최우수 또는 입상경력) 둘
입력되고 입력한 정보는 다시 다른 수치로 계산되
대 40000명에 이르는 입학 지원자들로 분주해진
째, The 1400 Club (고교내신 5-10%이내, SAT
어 나온다. 수년 전 Wall Street Journal에서 미국대
다. Admission Office와 입학심사 위원들은 단순
2100점 이상, SAT II 750이상 10학년 이후 절반이
학의 성적계산 방법의 실례들을 공개한 바 있다.
히 내신성적과 SAT점수만을 가지고 성적순으로
상 AP과목 4점 이상, 특정분야 전국경시대회 입상
첫째, 지원자의 핵심과목 (Core Course)인 영
입학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경력) 셋째는 Better Then the National Average
어, 수학, 역사, 과학 등 외에는 다른 예체능 과목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원자의 학문적 소양과 잠
Group (고교내신 10-20%이내, SAT 평균 1800
의 성적은 약하게 취급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재성, 개인적 품성, 특정 전공분야를 위해 얼마 동
점, 2-3개 AP과목이수) 넷째, The National
다( U Penn).
안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는가의 여부, 예,체능 특
Average Group (고교내신 40%이내, SAT I 1600
둘째, 성적 뒤에 붙은 플러스 (+)나 마이너
기 및 소질, 미래계획 및 비전, 부모의 재정상태,
점)이다. 이때 Top 5%는 거의 합격되며 The
스 (-)는 다 떼어버리고 반영한다. 그러므로 A+
소수인종 여부 등의 다양한 측면들이 변수로 작용
2100Club은 65-75%정도가 합격하며, 세 번째
는 A가 B-는 B가 되어버리는 것이다(Emory
하는 것이다.
부류인 Better Than the National Average Group
University, University of California, Carnegie
에서는 25-35% 정도가, 마지막 The National
Mellon University).
한인 학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공부만 잘하
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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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고교 성적 중 10학년과 11학
대학 입학 사정관 들은 어떤 과목이 높은
년 성적만 반영한다(Johns Hopkins
성적을 내기 쉬운 과목인지 간파하고 있
University, University of Michigan,
다는 사실을 무시한 처사이다.
Carnegie Mellon University). 넷째, 아예 고등학교 개인 성적을 무 시하고 대신 지원자의 출신고교의 석 차 (ranking)을 고려한다(Haverford College, Georgetown University). 마지막으로, 학생의 성적만큼 또는 성 적보다 출신고교의 질을 더 고려한다. 이
그들은 쉬운 과목에서의 A 학점보다 어려운 과목의 B를 더 높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쉬운 과목 보다는 어려운 과
랭
킹
으
로
보
는
1, Standford University 2, Univeristy of California Berkeley 3,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사정에서 더 유리한 평가를 받는 길 중
4,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
의 하나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할
이 가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Yale
중요한 점은 바로 선택대학에 요구하는
University, Amherst College).
Essay에 최선을 다 하라는 것이다. 이 모
5, Johns Hopkins University 5, University of Texas Austin 7,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그러므로 만약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
든 기준들이 비슷하다면 대학에선 Essay
7,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들의 고등학교 선택할 경우 해당고교
를 통해 지원학생이 타 학생보다 얼마만
9, Cornell University
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경쟁이 치열
큼 자신을 더 우수하게 차별화 시켰는지
10, Carnegie Mellon University
한 명문대학 (Selective Colleges)에 진
볼 것이기 때문이다.
11, Purdue Univeristy West Lafayette
학하는지 학교의 크기와 교사 일인당 학
한인 이민자 가정 들의 이민연수나 경
생 수의 비율, 얼마나 많은 AP Class나 IB
험에 따라 미국 교육 제도나 교육문화에
(International Baccalaureate) program
익숙한 정도가 다르겠지만 조금만 관심
을 제공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
을 기울이고 보다 신중한 태도로 필요한
다. 고등학교마다 전체 학생 수, 인종적
자료와 정보를 수집한다면 이론과 실천,
분포비율, 평균 SAT I 성적, 대학 진학률
다양성과 창조성을 균형 있게 발전 시켜
등의 School Report를 소유하고 있는데
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 선정과 진
있는 데 이와 같은 정보 (School Statistic
학의 길이 그리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Information)을 직접요청하든지 인터넷
확신한다.
크게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종종 평균 GPA를 높이기 위 해 쉬운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처럼 보다 바람 직한 교육환경의 제공으로 인한 보다 희 망찬 자녀의 미래는 부모의 관심과 도움 에 크게 의존하는 것이 아닐까?
국
미국 환경공학과 순위
목은 더 많이 선택한 후 도전하는 것이 입
런 경우 역사가 오랜 미 동부 사립고교들
웹 사이트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는 것도
미
교
육
WORLD WORLD•미주&월드
오바마‘동성결혼찬성’의속내 “동성커플도 법적 권리 누려야” 여러 번 해온 말… 이념 전장 될 선거서 ‘프레임 선점 효과’ 노려
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
선, 반대의견이 60%인 반면 찬성의견은
이 처음이다. 조지 워싱턴 미 초대 대통령이
31%에 그쳤다. 미국이 변했다.
취임한 것이 1789년 4월30일이니, 무려 223
한 가지가 더 있다. 언론은 이날 오바마 대
년이나 걸린 셈이다. 동성애 인권단체 ‘전미 게
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두 가지 점에 주목했다. 오
이·레즈비언 태스크포스’(NGLTF)가 이날 성
바마 대통령이 ‘개인적인 의견’이란 점을 강조했
명을 내어 “오바마 대통령의 ‘진화’가 마침내
고, 동성결혼 허용 문제는 각 주에서 독립적으로
완성됐다”고 반긴 것도 이해 못할 바는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는 게
대한 이런저런 얘기가 오간 끝에 ‘동성결
아니다. 이 단체의 레아 캐시 사무총장
다. 오바마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떠올려보면, 이
혼’ 허용 문제로 질문이 이어졌다. 잠시 뜸
은 “동성커플의 합법적인 결혼을 공개
날 발언의 비중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성인 부부
을 들인 오바마 대통령은 작심한 듯 이렇게
적으로 지지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
가 누리는 것과 똑같은 법적 권리와 보호장치를
로 역사에 남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오바
동성커플도 누려야 한다”는 말을 그는 이미 여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월9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현안에
말했다. “오랜 기간 주변 친구들과 이웃을 둘러봤 다. 평생 배우자에게 충실하며, 함께 자녀를 키우
마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선거의 해다.
차례 되풀이해 왔다. 달라진 건 뭔가?
는 동성커플이 많다. 그럼에도 부부의 연을 맺지
따질 건 따져보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는 ‘공적’을 이뤄냈지
못한다. 동성커플이 결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
치센터가 지난 4월25일 내놓은 조사 결과를 보면,
만, 외교·안보 정책이 올 선거에서 핵심 쟁점으
다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이제는 밝힐 때가 됐
응답자의 47%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해야
로 떠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조지 부시 행정부
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다’고 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3%였다.
가 ‘폐허’로 만들어버린 미국 경제는 3년여가 흘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에 실시된 같은
렀음에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바마의 ‘진화’가 마침내 완성됐다”
조사에선, 찬성 의견이 39%에 그친 반면 반대 의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선 역대 미 대선에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허용해
견이 51%였다. 그보다 4년 앞선 2004년 조사에
선, 어김없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란 구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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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오바마-롬니, TV광고 ‘난타전’
등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억울할 터다. ‘게이’ 대변인 사퇴 압력에 침묵한 롬니
“롬니는 소수의 투자자 이익만 추구한다. 롬니는
부터는 베인캐피
일자리 파괴자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광
탈의 인수 이후 해
고에 등장하는 한 해고노동자)
고된 또다른 회사
“오바마는 변화를 약속했으나 한도없는 신용카드
의 노동자를 등장
를 사용하는 사람처럼 돈을 마구 써 빚더미에 앉게
시켰다. 이 노동자
했다.”(밋 롬니 진영의 광고에 등장하는 한 주부)
는 “롬니는 중산층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
이나 하층 사람들에게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과 공화당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진영 간에 상
말한다.
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광고전이 본격
이 광고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도 네거티브 광고
그래서다. 새삼스럽다. ‘하지 않아도 될 말’이었
화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쪽은 오바마 대통령이
라는 비판이 나오자, 오마바 대통령은 21일 기자
다. 정치인이, 특정 언론에 대고, 하지 않아도 될
다. 오바마 쪽은 롬니가 세운 사모펀드 베인캐피
회견에서 “이 광고는 정당한 것이다. 롬니가 기업
말을, 일부러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더구나 ‘동성
탈의 행태를 문제삼는 광고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
인으로서는 잘 했을 수 있으나, 대통령은 소수가
결혼’에 대한 찬반 의견은, 미국에서 진보와 보수
다. 롬니가 30년 전에 세운 이 회사가 특정 회사를
아닌 모든 사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를 가르는 ‘리트머스시험지’ 가운데 하나다. 그만
인수해 인력·사업 구조조정을 한 뒤 비싼 값에 되
롬니 쪽도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할 회심의 광고를
큼 폭발력이 있는 주제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
파는 전형적인 사모펀드라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준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 “롬니 진영
에 없다. ‘노림수’는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 다
지난 14일부터 선보인 광고에는 베인캐피탈이 사
이 공화당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만든
들인 철강회사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등장한다.
광고를 23일부터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롬니
지에스티철강이라는 이 회사는 1993년 인수됐다
진영이 내보낼 광고는 오바마 대통령 시절 경제는
가 2001년 파산 처리됐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롬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빚만 쌓였으며 앞으로 상황
니가 수천명의 인생을 망쳤다고 분개한다. 21일
이 악화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오는 11월 미 대선의 화두로 ‘이념’이 전면에 내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회적 이슈를 둘 러싼 첨예한 논쟁이 오바마 대통령의 ‘프레임’ 전 략일 수 있다는 얘기다.
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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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동산’
인간을 위한
1% 부자의 초호화 아파트, 비타민C 샤워용수에 생체리듬 조명 등 갖춰 테리 매컬리프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영
면 된다. ‘수면 정원’, 전자기 완전 차단 지역, 환기
건축을 거주자에게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왜 집
성학자 디팩 초프라, 리처드 게파트 전 민주당 하
구를 통해 공급하는 개인별 맞춤 아로마테라피는
을 지을 때 환경만 생각하는가?” 그는 묻는다. “한
원 원내대표, 심장전문의 메멧 오즈 박사, 그리고
다른 아파트에도 있을 수 있지만, 클리블랜드 클
걸음 더 나아가 인간에게도 좋은 건물을 지을 수
콜롬비아대 과학자들이 맨해튼의 한 고급 아파트
리닉의 수면연구센터와 독점계약을 맺은 건 이곳
는 없을까?” “집은 우리 몸의 연장선 상에 있다”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뿐이다. 이런 편의시설들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고 초프라는 말한다. 델로스의 이사이자 자칭 “정
우스갯소리를 하려는 게 아니다. 올해 말 뉴욕
280㎡의 옥상정원과 일광욕실을 자랑하는 740㎡
보와 지식의 전도사”로서 자문위원인 그는 지속
그리니치빌리지에 완공 예정인 미래형 초고가
짜리 복층 펜트하우스가 4000만 달러에 달할 것
가능성과 ‘웰빙’이라는 델로스 프로젝트의 컨셉
콘도미니엄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단체 ‘델로스
으로 예상된다.
에 푹 빠졌다. 그는 웰빙을 “지금 세계 제일의 트렌
어쩌다가 민주당의 유명인사들이 영성 전문가
드”라고 부른다. 컬럼비아 대학 생물의학연구원
무리들과 함께 1% 부자들을 위한 주택 건설에 참
리처드 슬론은 델로스의 과학을 평가한 몇 안 되
이 빌딩의 편의시설들은 최신식에 최고급이다.
여하게 됐을까? 델로스의 공동설립자 모라드 파
는 과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930㎡의 정원을 포
델로스는 샤워용수에 비타민C와 알로에를 공급
리드가 소속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맨
함해 건물의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 요소는 자연을
한다. ‘자세보완적’인 ‘열 마사지’ 마루는 똑바로
해튼의 고급 부동산 개발업자들과는 거리가 먼 단
생활공간으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선 자세를 유지시켜 주며 조명은 거주자의 생체리
체다. 골드먼삭스에서 경력을 쌓은 파리드는 ‘이
델로스의 웹사이트는 이렇게 묻는다. “기업의
듬에 맞춰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요가 강습과 침
타적 자본주의’를 지지한다. ‘건강 부동산’이란 브
이익이 놀라움이나… 미소로 측정된다면 어떨
술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는 ‘건강관리사’를 찾으
랜드를 가진 그의 아이디어는 지속 가능한 녹색
까?”
(Delos)’ 이야기다. 이들 유명인사는 모두 델로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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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동 산 칼 럼
세들어 사는 집이 차압 될 때 세입자가 알아야 할 사항 임대 중인 주택이 차압 되면 세입자는 어떤 조
없기 때문에 서둘러 집을 비워야 할 의무가
권한이 있다. 따라서 임대료를 렌더
치를 취할 수 있을까? 주택 차압이 증가할 것으로
없다. 2009년 5월 발효된 이 법안은 주택
에게 직접 보낼 수 있지만 우선 렌
예상되는 가운데 차압주택 세입자들의 피해 사례
차압 증가와 이에 따른 차압주택 세입자들
더와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 임대료
가 줄지 않고 있다. 따라서 차압주택의 세입자들
의 피해가 급증하면서 제정된 한시적인
를 보내야 사기피해 등을 막을 수
이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법안으로 내년 말까지만 시행될 예
소개한다.
정이다.
임차권 보호받을 수 있다.
부동산 기관에 부당
임대 중인 주택이 차압 되더라도 세입자의 임차
행위를 통보한다.
있다. 렌더로부터 임대료 를 직접 보내라는 서 면 통보를 받았더라 도 사기피해를 피
권이 임대 계약서에 따라 보호 받을 수 있다. 따라
주택 매매 때 부동산 에이
하기 위해 집주인의 렌더와 주소 등이 일치하
서 세입자는 차압주택을 구입한 새 주인의 퇴거요
전트가 셀러나 바이어를 대상
으로 주택
는 지를 확인한다. 카운티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집
청을 반드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2009년 발효
상태에 대해 공개해야 하는 의무가 엄격히 시행되
주인 렌더 정보를 알아낸 뒤 편지를 보내 집주인
된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연방법에 따르면 차압
고 있다. 반면 차압주택을 임대중인 세입자를 대
의 모기지 연체 사실과 임대료 납부 절차 등을 문
주택의 세입자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뉘어 임
상으로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공개의무가 적용되
의해 렌더 측의 지침에 따르면 안전하다.
차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지 않아 이에 대한 피해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따
‘캐시 포 키’(Cash for Keys) 프로그램
1. 우선 차압 전 주택 소유주와 정상적인 임대계
라서 이미 차압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의
차압주택의 세입자를 퇴거시키기 위해 은행 측
약을 맺은 뒤 그동안 임대료를 연체 없이 지불한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로부터 적절한 공개를 받지
이 시행하는 일종의 보상 프로그램이다. 세입자
세입자의 경우 남은 임대기간에 차압주택을 임대
못했다고 판단되면 해당 에이전트의 신상정보를
가 주택의 ‘키’를 은행 측에 조기에 전달하고 집을
하며 거주할 수 있다. 따라서 차압주택을 구입한
파악해 뒀다가 지역 부동산 중개인협회나 부동산
비워주면 은행 측은 이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일정
새 주인은 임대 만료일까지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국에 통보해 보호받도록 한다.
비용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시장 침체
없으며 설사 새 주인이 퇴거소송 절차를 밟더라도
계속 임대를 원한다면 임대료 지불한다.
이후 은행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적절
세입자는 새 법안에 따라 임차권을 보호받게 되므
차압주택 세입자들의 가장 큰 의문사항이 임대
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세입자들의
료를 계속 내야 하느냐 것이다. 또 임대료를 내야
불만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주택상태를 최대한
2. 만약 월별 임대계약(month-to-month)이나
한다면 누구한테 보내야 하는지도 궁금해 하는 세
보전하고 세입자들의 조기퇴거를 유도하기 위해
구두 임대계약을 체결한 세입자는 새 주인으로부
입자가 많다. 집주인이 주택 모기지를 제 때 납부
‘캐시 포 키’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이 은행 측의
터 서면 차압통보를 받은 후로부터 90일간 차압
하지 못해 연체상태임을 알았지만 계속 임대해야
주요 목적이다. 만약 은행 측과 ‘캐시 포 키’ 프로
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차압주택의 새
하는 상황이라면 계약서상에 정해진 기한 내에 임
그램을 진행하려는 세입자는 디파짓 비용, 이사
주인이 주택에 거주하기를 희망할 경우에도 세입
대료를 납부해야 임차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미
비용, 미리 지불한 임대료 비용을 포함, 적절한 비
자에게 90일 퇴거통보를 전달하도록 새 법이 규
시간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는 연체 모기지의
용을 보상받을 수 있고 비용이 선불로 지불될 수
정하고 있으므로 세입자는 당장 집을 비울 필요가
렌더가 세입자로부터 직접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있는 지 등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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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박명석변호사 무료이민상담
한사람:2구좌-1구좌로 6월 30일:하향조정
일시 : 5월 18일 금요일 오후 5:30 ~ 7:30
한국거주:부모 형제 친척7월 31일 하향조정 마감
미용 영어∷드라이 상담
장소 : 서재필기념재단
문의:267-241-3421/215-549-1948
I'm going to be at a party tonight.
문의 : 215-224-9528 (예약 필수)
◆2012년 여수국제청소년축제 및
오늘 밤 파티에 가요.
◆ROTC 문무회 골프대회 및 정기모임
여수세계박람회참가 한인 청소년 모국방문단모집
Is there a style you would like ?
골프대회 일시 : 5월 19일 토요일 오후 1:00
방문기간 : 2012년 7월 14일 -7월 31일
장소 : Fox Hollow Golf Course
선발대상 : 만 15세 - 24세 (25명)
정기모임 일시 : 5월 19일 토요일 오후 7:00
접수마감 : 2012년 4월 30일
OK. I will give you your hair a little wave.
장소 : 서라벌회관 245-924-3355(가야에서 변경)
접수문의 : 267-650-4012
그럼. 약간 웨이브를 주겠습니다.
문의 : 이건상 회장 267-432-5165
◆순복음중앙교회 영상 순번 설교
◆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산행
일시: 매주일 오후2시
Is there a style you woudl like?
일시 : 2012년 5월20 일요일
강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이영훈목사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산행지: North Hill(Harriman State Park)
문의: 순복음중앙교회 267-243-7833
출발장소: 고바우 오전 8시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문의: 필라흥사단(267-471-7725)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필라등산동호회 제191차 정기산행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날짜: 2012년 5월 20일 일요일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얼굴형에 따른 스타일 제안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You have a pretty oval face, so any hair style will look good on you. 얼굴형이 예쁜 계란형이라
장소: State Line Trail, Bearfort Mtn. NJ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필라한인 상조회 신규 가입및 곧 마감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일시:현재: 85세-80세로 5월 31일까지:하향조정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Yes, I'd like to look elegant. 네, 우아한 스타일로 해주세요.
I'd like to have my hair straight. 곧게 펴 주세요. turned under. 안으로 넣어주세요. flipped up. 밖으로 뻗치게 해주세요. wavy. 웨이브로 해주세요.
어떤 스타일도 잘 어울리시겠어요.
Fri•25
Sat•26
Sun•27
Mon•28
Tue•29
Wed•30
Thu•31
뇌우
대체로 맑음
뇌우
대체로 맑음
뇌우
대체로 맑음
대체로 맑음
You have a nice oblong face, so you need volume on the sides. 얼굴이 에쁘게 긴형이라 옆쪽을 볼륨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You have a cute round face, so you need volume on the top. 얼굴이 귀여운 동그란형이라 위쪽으로 볼륨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how would you like your bangs? 앞머리는 어떻게 해 드릴까요?
82° 최저 65° 최고
86° 최저 66° 최고
82° 최저 67° 최고
87° 최저 70° 최고
86° 최저 68° 최고
82° 최저 58° 최고
75° 최저 59° 최고
I'd like them up. 위로 올려주세요. I'd like them down. 아래로 내려주세요. I'd like them blown sideways. 옆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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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비영주권자 모병제 재개…
첨단분야 미국석박사에
입대 즉시 시민권 신청
5만 5천개 영주권 추진
통역·의료분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미군의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
공화 상원이민소위 간사 존 카닌 의원 법안상정 추첨영주권 폐지해 5만 5000개 STEM 전공 석박사에게 제공
(MAVNI)’이 재개됐다. 국방부는 최근 각 군에 보낸 메모를 통해 MAVNI를 2년 동안 공식 재개 한다고 밝혔다. 2008년 11월 시범프로그램으로 처음 도입됐던 MAVNI는
공화당 상원이 추첨 영주권을 폐지하는 대신 첨단 STEM 전공 미국 석박
성과가 좋자 2010년 8월 지난해 연말까지 연장됐으나 보안 점검 과정 등
사들에게 5만 5000개의 영주권을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을
에 대한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그 동안 연장조치 시행
끌고 있다.
이 미뤄져 왔다. MAVNI를 통해 연간 육군 1000명, 해군 250명, 공군 125
단독법안으로 성사되기는 어려워도 드림법안 등과 함께 논의될 가능성
명, 해병대 125명까지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합법 체류 외국인도 지
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상원 이민소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인 존 카닌
원할 수 있다. 육·해·공군은 통역과 의료분야 전문인력을 모두 선발하
(텍사스) 상원의원이 오랫만에 합법이민 확대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며 해병대는 통역요원만 뽑는다. 지원자격은 E(투자)·F(학생)·H(취
존 카닌 상원의원은 15일 첨단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전
업)·J(교환방문)·L(주재원)·M(직업교육)·O(특기자)·R(종교) 등
공해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들에게 5만 5000
거의 모든 비자 소지자와 난민·망명자 및 일시적 보호대상자(U, T비자)
개의 영주권을 제공하자는 STAR (Securing the Talent America Requires
등이 포함된다.
for the 21st Century Act of 2012)법안을 공식 상정했다. S-3185로 번호가 부여된 STAR 법안은 추첨영주권 제도를 폐지하고 그 이민단신
곳에 배정돼 있는 5만 5000개의 영주권쿼터를 첨단 STEM 분야 미국 석박 사들을 영입하는데 쓰자는 방안이다. STAR 법안은 미국내 대학원에서 STEM 분야를 전공해 석사나 박사를
비자연장·변경온라인접수받아
취득하고 취업하는 고급 외국 인력들에게 신속하게 그린카드를 제공함으 로써 미국경제와 국가경쟁력강화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 다. 이를 위해 이들 유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생비자에서 곧바로 영주권 신
22일부터 일부 이민서류의 온라인 접수가 시행됐다.
청이 가능하도록 이중 의도(dual-intent)를 인정해 주도록 하고 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22일부터 학생(F), 교환방문(J), 직업교육(M),
존 카닌 상원의원은 “미국내 교육기관에서 STEM 분야를 전공해 석사나
상용·관광(B) 비자의 기한 연장과 비자 변경 신청(I-539)을 전자이민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에 남으려는 고급 외국인력들을 영입해야 미국
스템(ELIS)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S를 이용하면 B-1, B-2, M-1, M-2 비자와 만기일이 명시된 F-1 비
존 카닌 상원의원은 공화당내에서 합법이민확대를 앞장서 추진해온 대
자의 기한 연장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또 다른 비자에서 F·J·M·B
표적 인물이어서 11월 선거전에서 이민개혁 경쟁이 펼쳐질 것을 겨냥해
비자로 변경하는 신청도 가능하다. 단 M-1에서 F-1으로 변경하는 것은
이번 법안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사
이 시스템으로는 할 수 없다. USCIS는 앞으로 ELIS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실상 확정된 미트 롬니 후보는 축소된 드림법안과 함께 합법이민 확대를
서류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부터 ELIS로 이용가능한
공개 지지하고 있어 그의 뜻을 반영한 공화당판 이민확대법안의 하나로
서류들도 당분간은 현재 종이양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꼽히고 있다. 이같은 상황으로 미루어 카닌 상원의원의 STAR 법안이 단독
ELIS를 이용하려면 해당 웹페이지(http://www.uscis.gov/uscis-elis) 에 접속해 개인 어카운트를 개설해야 한다. 일단 어카운트를 개설하면 신
으로 성사될 가능성보다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공화 당판 새 드림법안 등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서를 e-파일 하거나 보충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수수료도
이민개혁 경쟁을 벌여야 하는 민주당으로서는 공화당판 이민법안들을
크레딧 카드나 은행 전자결제 시스템으로 지불할 수 있고 케이스 진행상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을게 분명하나 초당적 타협안을 모색할 수 밖에 없
황이나 고지사항도 e-메일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럴 경우 수정된 드림법안, 소폭 확대되는 합법
USCIS는 변호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변호사에게 어카운트 정 보를 줘 수속을 대행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민법안, 농업분야 임시 근로자 법안 등이 올해안에 전격 성사될 가능성 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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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경 제 휴대폰 업계의 강자 노키아, 필름 역사인 코닥,
업이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하자 코닥은 1994년
글로벌 PC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는 업계
에야 디지털 카메라를 내놨지만 이마저도 경쟁사
의 절대강자로 세계를 주름잡았다. 기존에 없는 발명품으로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 다. 수많은 후발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랬던 이들은 현실에 안주하며 도전에 소 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긴장감과 도전의식이 약해진 이들은 시장에서 환영 받지 못한 기업으로 도태되면서 1등자리에서 추락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쇠락의 길을
1등 기업 몰락의 교훈
의 제품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수준에 머물러 최
성공 후 자만에 빠지기 일쑤
있다. 모바일 시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했지
기존 히트작 넘어서야
만 기존 컴퓨터와 프린터 시장에 머무르는 바람
초로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두각을 나 타내지 못했다. ‘HP Way’라는 경영방식으로 널리 알려진 HP는 컴퓨터와 프린터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였지만 스 마트폰과 태블릿PC 시대가 열리면서 고전하고
걸었다. 결국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
에 성장세가 꺾였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5%나 하
하며 14년 만에 세계 휴대폰 시장 1위
락할 만큼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무디스와 스
이제는 미국 언론에서 HP를 ‘Help Please(살려주
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노키아
세요)’의 약자라고 조롱하고 있다.
의 투자등급을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이들은 왜 몰락했을까. 뛰어난 성공을 거둔 기
강등했다. 노키아는 애플이 2007년 아
업이 몰락하는 과정을 연구한 짐 콜린스의 책 『위
이폰을 출시하기 3년 전 이미 스마트폰을 개
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원저: How the
발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아직 기술적으로 불
Mighty Fall)』에서 제시된 기업 몰락의 모형으로
안정하고 무엇보다 노키아의 피처폰(일반 휴대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콜린즈에 따르면 먼저
폰)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성공한 기업은 성공 후 자만심에 빠지고 현실에
개발을 중지했다. 노키아는 세계무선통신시스템
안주하는 오류를 보인다. 블룸버그도 ‘노키아의
(GSM) 휴대폰을 최초로 개발하고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이후 새로운 혁신보다는 안정적 성장을 추
김성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구했고 시장의 요구에 둔감했다.
쇠락이 주는 교훈 3가지’라는 분석기사에서 성공 에 안주하지 않기, 도전의식을 잃지 말기, 기술혁 신이 일어나는 산업 클러스터에 본사를 가까이
털 카메라를 출시했을 때 코닥은
위치시키라고 충고하고 있다.
안주·자만이 최대 적
과감히 대응해야 했으나 주력
코닥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개발
사업이던 필름 시장을 위축시
모형을 따르는 것
하고도 필름시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결국
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디지털 카
은 아니지만 상당
파산하고 말았다. 1981년 소니가 처음으로 디지
메라 출시를 포기했다. 결국 1990년대 초 많은 기
모든 성공 기업이 콜린즈의
수 기업이 유사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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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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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도 현대의 시장 경쟁이 과거와 달리 매우 빠르고 크게 변화하기 때
◆ 기업 몰락의 5단계
문에 과거와 같이 점진적 변화로는
1단계 :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겨나는 단계
기존의 핸드폰 강자 노키아도 출
2단계 :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시하기 어려워하던 스마트폰을 애
내는 단계
플이 개발하겠다는 것은 혁명적 변
3단계 : 위험·위기 가능성을
화를 추구한 것이다. 그러나 혁명적 변화는 생각보다 실천하기가 어렵 다. 그 이유로는 첫째 혁명적 변화는 대부분 선제적 대 응이 쉽지 않
부정하는 단계 4단계 :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다. 가령 로를 거치고 있다. 특히 콜린즈 모형
이다.
아이폰
의 강자가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
에서 배울 점은 성공이 조직에 자만
점진적 변화
을 개발
게 마련이다. 따라서 기업은 혁명적
심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로는 도태되기
하던 애플의 입장에서는 노키아도
변화를 주기적으로 추구하는 노력
애플이 보여준 지속적 혁신은 주목
십상 애플은 새로운 제품 혁신을 시
하지 않는 제품 혁신을 과연 성공할
이 필요하지만 앞서 기술한 대로 기
할 만하다. 애플은 1997년 잡스가 복
도할 때 별도의 제품 개발조직을 두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휩싸이기 쉽
업은 대체로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
귀한 이후, 아이맥(1998년)을 시작
고 여러 해의 시간을 들여 제품을 개
다. 앞서가는 제품을 내놓아 시장에
는데 익숙하다.
으로 아이팟(2001), 아이폰(2007),
발해왔다. 이는 ‘양손잡이 조직’의
서 실패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그래서 혁명적 변화를 위해서는
아이패드(2010), 아이클라우드
개념을 효과적으로 실천에 옮긴 예
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혁
양손잡이 조직의 개념을 활용할 필
(2011) 등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
다. 양손잡이 조직이란 기존의 업무
명적 변화는 실험적이다. ‘실험적’이
요가 있다. 크게 성공했다가도 몰락
품과 서비스를 내놓았다.
를 수행하는 조직과 별도로 혁신적
라는 것은, 신제품이 시장에서 성공
하는 많은 기업과 이런 몰락을 불러
제품을 기획·제작하는 조직을 두
여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는 것
일으킨 혁신 기업의 사례에서 뭘 배
는 조직을 말한다.
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은 커다란
워야 할까. 성공한 기업이 현실에 안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 점진적 변화
주하지 않고 지속적 혁신을 이루려
를 추구하게 된다.
면 ‘세상을 바꾸겠다’는 원대한 비전
각각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준비 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친 연구개발 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이 조직은 장기적 관점에서 성과
때, 애플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를 평가해주고, 단기적으로 손실이
가 성공해 각광받던 바로 그 시점 혹
나더라도 사원 보상에 불이익을 주
새로운 강자는 애플처럼 ‘무모하
을 품고, 혁신적 제품을 꿈꾸고 실현
은 그 전에 이미 ‘다음의 혁신적 제품
지 않는 등 기존 조직의 관리와 다른
게’ 혁명적 변화를 추구할 때 나온다.
하기 위한 양손잡이 조직 설치 같은
(Next Big Thing)’을 기획하고 있었
방식으로 이끌어야 성과를 낼 가능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경우 시장에
실천이 필수다.
다. 노키아나 코닥과 대비되는 대목
성이 커진다. 애플의 끊임없는 변화
커다란 변혁이 일어나게 되고 기존
출처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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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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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드라마 4가지 시나리오 그리스가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되면서 유로존 탈 퇴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유 로존 탈피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들 사이에서 영향력
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며 버틸 수 있겠지만, 결
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은 급여와 복지혜택을 지급할 자금이 바닥나면
그리스 드라마가 어떻게 끝나게 될까? 그리스
서 사회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은 그리스가 긴축을 조건으로 1,730억 유
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
국채 재조정으로 큰 손해를 본 그리스 은행들이
로를 대출받는 구제금융을 따르기를 희망하고 있
만, 이는 그리스 국민 대다수나 유럽 국가들이 바
지급불능에 빠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그리스
다. 그러나 3월에 그리스정부가 서명한 본 구제금
라는 결말이 아니다. 다른 결말도 가능하다. 다음
정부는 유럽에서 수십억 유로를 빌려야 할 것이
융을 지지하는 정당들은 5월 6일 선거에서
은 그리스 드라마에서 펼쳐질 수 있는 네 가
다.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 중앙은행이 은행들을
참패했다. 화요일 연합정부를 구성하기 위
지 시나리오이다.
살리기 위해 유로를 발행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
한 정당 간 협의가 실패함에 따라 6월 중순
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정부는 은행 및 국
에 선거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여론조사를
1. 탈퇴
내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기존 통화인 드라크마를
보면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이번
급진좌파연합이 지지하는 정부가 구제금
찍어낼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그
선거에서도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융협의를 위반한다면, 유럽은 그리스정부
리스 국민이 이러한 사건전개를 예상하고 은행에
운영에 필요한 대출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다. 이
서 유로를 출금해 예금을 보호하려 할 수도 있다
구제금융을 반대하는 정당인 급진좌파연합(시
럴 경우 금융공황상태가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퍼
고 우려한다. 대량인출 사태가 대대적으로 발생할
리자)은 구제금융 없이도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
져나갈 수 있다. 당분간은 그리스정부가 공급업체
경우 그리스정부는 은행을 폐쇄하고 드라크마 체
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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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를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위험컨설팅업
3. 재협상
4. 회개
체 컨트롤 리스크의 애널리스트 데이빗 레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그리스정당들이
유럽 정부관계자들은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고
아는 “선거에서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오
여론조사결과를 뒤집고 6월 선거에서 승
말한다. 그리스 정치인들이 허세를 그만 부리고
지 않는 이상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
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조차 3월에 그
구제금융을 따르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그리스는
리스정부가 서명한 구제금융합의를 재협상해야
올해 중반에 대대적인 긴축조치에 동의해야 할 가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긴축조건을 완
능성이 높다. 긴축에 동의한 후에야 공공서비스와
2. 거부
화시킬 경우 그리스정부는 예산부족을 메우기 위
복지혜택 제공과 은행증자를 위한 자금을 대출받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급
해 유럽에서 더 많은 돈을 빌려와야 할 것이다(국
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 정치상황은 이미 구
진좌파연합 당대표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제통화기금은 그리스에 이미 빌려줄 만큼 빌려주
제금융 조건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 단계를 넘
거부하더라고 유로존에 남아있을 수 있을 것이라
었다고 말했다). 북유럽 채권국은 그리스에 추가
어섰다. 구제금융에 찬성한 정당들은 현재 세력이
주장한다. 유로존 잔존을 원하지만 유럽국가들의
대출을 해줄 의향이 전혀 없는 모습이다. 그리스
너무 약한 상황이다. “3월의 구제금융합의는 5월
위협적인 태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그리스 국민들
경제가 워낙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해 2010년 구
선거로 지켜질 수 없게 되었다.”
은 이러한 메시지를 적극지지하고 있다. 유럽정계
제금융자금에 1,380억 유로가 올해 추가되었다.
분위기가 변화하면서 긴축과 탈퇴 사이에 제3의
그리스 구제금융자금 추가 확대안은 독일과 네덜
길이 있다는 급진좌파연합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란드, 핀란드의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
추세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일
다. “이미 그리스의 편의를 충분히 봐주
각에서 유권자와 정치인들이 경기침체기에 긴축
었다.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독
을 동원하는 정책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일의 미하엘 푹스 의원은 말한다.
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그리스와는 달리 다른 나라
정치컨설턴트 안토니 리바니오스는
납세자들의 돈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 그리스정부
그리스 차기정부가 “체면유지”를 위해
가 경제 및 체제를 전면 개편하지 않는 이상, 연금
재협상하는 척 하면서 3월에 합의된 구제금융합
과 복지혜택 지급을 위해 필요한 대출을 받을 수
의와 비슷한 계약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
없을 것이다. 독일의 중도우파 여당연합 소속 미
다. 그러나 급진좌파연합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엘 푹스 의원은 2013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가능
며 “독일 유권자들이 조건 없는 구제금융을 용납
성이 크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급진좌파연합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긴축 정도를 조금 약화하는 게 아니라 긴축을 아예
“급진좌파연합은 그리스의 영향력에 대해 착각
중단하자는 주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하고 있다. 구제금융 조건을 거부할 경우 탈퇴로
이다. 독일이 제한된 양보를 하더라도 그리스 급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레아 애널리스트는 분
진좌파가 받아들이기에는 크게 부족한 수준일 것
석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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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무현 3주기 추도식…“슬픔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어”
“역사의 진보를 위해, 노무현의 꿈 되새겨야”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역사의 진보를 위
을 일상 속에서 실현하려 한 것 △남북한 평화체
해서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탈상에서 우리는 그를
제의 구축 △소통하는 정치 △양극화 극복 등으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러나 뛰어넘기 위해서는 그
로 요약했다. 이어 "노무현의 꿈을 보다 아름답게
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새삼 우리 가슴에 되새길
실현하기 위해서도 그의 지난 '현실'을 비판적으
필요가 있습니다."
로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난 4년 반의 역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추도식이 23
후퇴를 비판하는척하면서 교묘하게 이것을 이어
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가려는 정치세력의 음험한 노력을 이겨낼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3년 전 대외적 의미에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역사는 항상 진
'상주'였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탈상'을
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미하는 3주기 추도식에선 침묵을 지켰다. 대신 한완상 전 부총리가 추도사를 발표했다.
당신은 죽비가 되어 우리의 약한 마음과
한 전 부총리의 추도사는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어리석음을 꾸짖는다
루터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 '나는 꿈이 있습니다'
추도사 다음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를 연상시켰다. 그는 "킹 목사는 오래전에 세상을
등 4대 종단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노 전 대통령을
떠났으나, 그의 꿈은 지금도 시퍼렇게 살아 있다"
기리는 종교 의식도 진행됐다. 불교 행사를 주관
며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
한 명진스님은 "(노 전 대통령) 당신은 죽비가 되
신지 벌써 3년이 되었지만 그의 다 이루지 못한 꿈
어 뒷걸음질치는 우리의 약한 마음과 어리석음
은 더욱 절박하게 우리들의 갈망으로 다가오고 있
을 꾸짖는다"며 "다시 5월, 우리에게는 꿈이 있다.
다.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힘을 모아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그 꿈을 자랑스러운 우리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
꿈을 꿀 것이기 때문"이라며 한 전 부총리의 추도
다"고 강조했다.
사와 운을 맞췄다. 기독교계에서는 김상근 목사
한 전 부총리는 '노무현의 꿈'으로 △주권재민
(6.15 남측위 상임대표)가 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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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막바지에 유가족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날 봉하마을을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
것은 장남 노건호 씨였다. 노 씨는 "3년이면 마음
전 대통령을 핍박했던 정치검찰에 의해 진보정치
을 추스를 만도 한데 여전히 그날이 어제처럼 생
가 다시 탄압받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생하기만 하다. 또 3년이면 희미해질 만도 한데 그
를 세우기 위해선 올 연말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분에 대한 애증과 논란이 여전히 진행형인 것 같
한다. 그것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
아 마음이 무거울 따름"이라고 말하고 참석자 및
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권양숙 여 봉하마을 풍경은?
사는 별도의 인사말을 하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의 형인 노건평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침묵…이해찬 슬픔에만
추도식이 열린 이날 봉하마을은 일찍부터 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전 영부인(가운데)와 고인의 장남 노건호 씨(왼쪽), 문재 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헌화하고 있다.
2km 남짓 떨어진 곳에서부터 도로는 정 체를 빚었다. 길가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
빠져 있을 수는 없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이해찬 상
볐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묘역에서
는 경제적 정의와 사회양극화 해소,
임고문(전 국무총리),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
평화로운 남북관계 등이 다 포
장, 문희상·정세균·김유정 의원, 이인영 당선
함된 것"이라며 "30년 동안
자,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같이 일해 와서 그분의 생각이나 철
참석했다. 경선 부정과 폭력사태에 이어 검찰 수
학은 저와 일치하다시피 한다"고 했다.
모하는 현수막이 가득 걸려 있었고 고 인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된 바람개 비도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행사장 인근 곳곳에도 현수막과 추모 조형 물 등이 늘어서 있어 봉하마을은 노란색 일색이
사까지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에
한편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통합진보당과 민
었다.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
서도 강기갑 비대위원장과 유시민 전 공동대표,
주당은 "정치적 동반자 관계"라며 "정권교체를 위
권력들'의 이름도 보였고, 팟캐스트 방송 <나는
권영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해 함께해온 분들이기 때문에 동지적 애정을 가지
꼼수다> 팬카페의 이름이 인쇄된 천을 망토처럼
당내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당선자는
고, 충고도 비판도 격려도 하면서 함께 해 나갈 수
두른 채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행
추도식에 참석하고 유족들과 함께 사저로 들어갔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도식에 참석한 강기
사장에는 1500석의 좌석이 설치됐으나 행사 시
다. 별도로 기자간담회를 열거나 문답을 주고받지
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은 "야당이 그나마 근
작 전 자리는 가득 찼다.
는 않았다.
근이 의석수를 늘리고 몇몇 단체장을 배출해 온
의자에 앉지 못한 추모객들은 식장 인근 산과
이해찬 고문은 행사 전 기자간담회에서 "3주기
것은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의 죽
들에서 추도식장을 바라보며 자리를 지켰다. 노
쯤 되면 슬픔에만 빠져있을 수 없다. 슬픔을 넘어
음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없었다면 야권은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부엉이바위 밑 산그늘에
미래로 가는 좋은 해가 될 것 같다"며 "대선이 있
더 어려운 지경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노란색 종이모자를 쓴 추모객들이 곳곳에 들
는 해여서 추모 마음이 새롭다"고 말했다. 이 고문
강 위원장은 최근 사태와 관련 "봉하마을에 설
어찼다. 추도식장 무대 위에 적힌 “그대 잘 지내시
은 자신이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에 대해 "한마디
면목이 없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면서 "진보정
나요”라는 큰 글씨 주위로 노란 바람개비들이 돌
로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말 속에
치를 혁신하고 다시 국민의 희망으로 자리잡는 그
고 또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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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검·경, 공안몰이…‘박근혜 집권 플랜’ 시작?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승리한 후 전방위
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며 "종북주
적 '공안 정국'이 조성되고 있다. 검찰은 22일 새
의자들과의 싸움에서는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
벽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대치 끝에 당원 명부를
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압수하는데 성공했다. 23일 부터는 본격적인 압
한 총장이 취임한 이후 검찰은 이미 옛 민주노동
수물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 총선에서 13석을
당, 통합진보당 당직자들의 이적 행위 여부 등을
당선시킨 제도권 정당의 기밀에 해당하는
내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을 검찰이 들여다보
한 보수 신문은 지난 18일 사설을 통해 "한 총장
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
이 취임 일성으로 다잡은 그대로, 검찰은 대한민
어진 것.
국 부정 세력을 척결해 국기를 바로세우기 바란
때맞춰 경찰은 정권에 비
다"고 노골적으로 주문했다. 지난 20일 극우 단체
판적인 단체 인사에 대한 체포, 계좌 추적에 나서
인 '활빈단'은 검찰에 "통합진보당 내부 소수 핵
고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달 1일자로 복
심들이 북한 노동당 당적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직 결정을 내린 서울메트로 해고 노동자 최 모 씨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근 발언을 인용한 뒤 "김
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2일 체포, 논란을 예고
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권 장관은 자타가 공인
지사가 주사파의 최대 특징은 정간은폐(정예간
했다. 이같은 대대적 '공안 몰이'는 표면적으로 통
하는 '공안통'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부는 숨긴다)라 확실한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지
합진보당 부정 경선 파문에서 촉발된 것처럼 보이
다. 최근에는 민정수석 시절 '영포라인'의 민간인
만 지금도 통합진보당 안에서 주사파 교육이 이
지만, 진보당 내부 자정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
불법 사찰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증거 인멸
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며 "이들이 19대
고 압수수색을 단행한 점, 야당 소속 시장과 관련
을 조장하고, 불법 사찰 범인들을 회유하는데 가
국회에 입성해 국가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대검
된 인사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전격 체포한 점,
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국기 문란' 사태에 휘
찰청이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관할 경찰서에 긴급
지난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에 대
말린 권 장관이 검찰 지휘 체계 꼭지점에 있는 상
수사 지휘에 나서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
한 색깔 공세를 강화해 왔던 점 등이 겹치면서 "검
황에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지적
했다.
경의 공안 몰이는 특정한 정치적 의도가 내포돼
도 나온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그 다음날인 지난 21일 수사관 27명을 동원해 통합진보당사를 찾았다. 중앙당사 압수수
4.11총선 승리 후 머뭇거리던 사정 기관 총 공세
색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특히 검찰
은폐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권재진 법무부
지난해 8월 12일 한상대 검찰총장은 취임사에
이 진보정당의 지난 13년 간의 입당, 탈당 기록, 당
장관이 통합진보당 사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
서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
비 납부 기록, 20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검찰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민간인 불법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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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명부를 확보한 것과 관련해 "진보당 입당자
난 1999년 '서울메트
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지난 17일 낸 "북한의 대
성분을 분석해 국가보안법, 공무원법 위반자 등을
로 파업'으로 해고당
남공작기구가 간첩단 '왕재산'을 통해 진보정당
색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
했다가 최근 박원순
건설 지령을 내렸다 한다"는 제목의 논평이었다.
도 나오고 있다.
시장의 결정으로 내
이 대변인은 이 논평을 통해 "북한이 '왕재산'을
진보당의 부정 경선 관련 '유령 당원'의 존재를
달 1일부터 복직이 확
통해 지령을 내려보내고 포섭하려 했던 민노당은
파악하겠다는 것이 검찰 수사의 목적이지만, 이
정된 인사다. 경찰은
통합진보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19대 국회에서 제
명부를 통해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 전교조
최 씨를 포함한 이들
3당의 지위를 갖게 됐다. 통합진보당은 총선 과정
소속 교사들을 추려내고 처벌하는 것도 불가능한
이 국가변란선전선동
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과 연대하여 더 큰 영향
단체를 구성해 사회주
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13석의 의
언론의 색깔론 표적이 된 것처럼, 일부 당원의 이
의 이념을 신봉해왔다
석을 가지고 민주통합당을 좌지우지 하면서 국회
력이나 과거 일심회 사건 같은 공안 당국의 간첩
고 체포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또 제주해군기
를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얘기"라며 "정체성이 불
단 사건 등을 다시 끄집어내 여론 몰이를 할 가능
지 반대 운동을 벌이는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장의
분명한 집단은 결코 대한민국 국회에 들어갈 수
성도 상존한다. 당비 납부 내역과 관련해 검찰이
계좌를 대상으로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법률 위
없다. 국회가 종북세력에 의해 오염 된다면, 국민
용처 등을 추적할 경우도 문제다.
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 활
의 민생도 복지도 모두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라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 활동을 위축시키는
동 후원금 계좌가 기부금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등
고 역설했다.
비민주적 행위"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지만 검찰
록된 계좌가 아니라는 것이다. 4.11 총선 과정에
황우여 대표는 지난 15일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
은 아랑곳하지 않고 임정혁 대검 공안 부장을 카
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
표를 통해 "우리가 정권을 놓친다면 지금 야당들
메라 앞에 세워 "최근 불거진 '비례대표 경선 과정
위원장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세력을 '이념 투쟁'
이 제3세력과 함께하는 공동 정부가 들어서고 분
에서의 총체적인 부정 의혹'으로 인하여 국민적
세력으로 규정했었다. 새누리당은 "안보를 무너
열과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김정일 영정에 경
인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위원회 폭력사
뜨리는 세력", "북한의 주장과 같은 주장을 펼치는
의를 표하는 종북세력이 득세하면서 국민의례도,
태'는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넘어 공분을 초래
세력" 등으로 비판하며 색깔론을 펴 왔다.
애국가도 제대로 듣기 힘든 시대가 오지 않는다고
일이 아니다. 이석기 당선자의 과거 이력이 보수
권재진 법무장관
하게 되었다"는 식의 정치적 수사를 늘어 놓았다.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즉 법질서 확립 차원이 아닌, 국민의 공분을 해소
새누리, 박근혜 침묵속 공안 정국 조성에 적극 나서
하겠다는 목적으로 사실상 '정치 수사'에 나선 것
박근혜 위원장의 한 측근은 4.11총선 당시 "대한
있다. 당 대표와 대변인의 입장은 곧 당의 입장이
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부 세력이 있는 통합
다.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찰은 국가보안법을 꺼
진보당을 공략해서 야권 연대를 무력화시키는 전
있는 박 위원장의 생각도 황 대표나 이 대변인의
내들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민주노동당 내
략으로 가야 한다고 지도부에 조언했다. 이런 전
입장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불과
부 그룹이었다가 2008년 탈당해 독립적으로 활동
략은 대선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7개월 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정 당국과 새누
해온 노동해방실천연대 소속 최 모 씨 등 4명을 국
고 말했다. 이후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통합진
리당, 그리고 보수 언론의 공세는 쉽게 사그러들
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특히 최 씨는 지
보당' 저격수를 자처하며 수십 건의 논평을 쏟아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을 자인한 셈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용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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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두관 경쟁하면 시너지, 대선 승리에 기여 박근혜, 대통령 되면 70년대로 되돌아갈 것 같아 실제로 경남에서는 김 지사의 대권도전에 부정
일까지 18개 시ㆍ군 순방이다. 좋은 의견을 듣고
적인 의견이 많은 편이다. 김 지사가 직을 내놓을
있다.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신의를 지키는 것이
두 사람은 22일 저녁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경
경우 12월 19일 대선과 같이 치러질 경남도지사
중요하기에 고민하게 된다"고만 말했다.
남도민추모위원회의 주관으로 경남 창원 MBC홀
재보선이 아주 어려워진다는 것. 경남 야권이 총
에서 열린 추모문화제 행사 중 한 코너인 토크쇼
결집해 얻은 성과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친노 진영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 문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한 자리에 섰다.
에 나란히 참석한 것.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회로 열린
이런 까닭에 각자의 대선 출마 부분에 대해선 온도차가 느껴졌다.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문 고문은 "참여정부 때 통합과 정치개혁 등을 꽤 많이 이루었지만 도로아미타불 됐다"면서 "12월
이 행사에서 문 고문은 "(김 지사가 나서면) 시너
문 고문은 "(노무현) 재단을 만들고 이사장을
대선을 거쳐 2013년에 들어서게 될 민주개혁정부
지가 되고, 대선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고 말
맡고 하는 일까지 제가 청와대 퇴임 이후 남은 공
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서
했고, 김 지사는 문 고문에게 "민주통합당 유력한
적인 일이라 생각했다"며 "드디어 내일(23일)이
로 적대하고 증오하는 정치가 아니라 상생하고 통
대선 주자로 더 많이 준비를 해왔고, 좋은 정책도
면 그 일이 끝난다.
합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고 국민 사랑을 더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문 고문은 "다만 도지사를 그만둬야 하 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고 김 지사는 "제 경우
이제는 전혀 다른 세상을 가야 하는데, 두렵기
김 지사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잘못 뽑아 국민
도 하다. 저 혼자 가는 길이 아니고 함께 가주시리
들이 고생하고 있다. 새누리당 유력한 대선주자
라 믿고 용기를 내서 잘하겠다"고 출마 선언이 임
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하지만, 박근혜 전 비대위
박했음을 밝혔다 .
원장 본인이 독재에 가깝게 새누리당을 사당화하
시민과 야3당 공동지방정부 협의기구 성격의 도
반면 김 지사는 "저의 대선 출마는 민주도정협
고, 언론파업을 방치하는 상황을 보면서 그가 대
정을 맡고 있어서 도민들의 염려와 걱정이 많다고
의회와 도민들이 양해를 해주어야 결심을 할 수
통령이 되면 70년대로 되돌아갈 것 같은 굉장한
듣고 있다"고 답했다.
있다. 도민들의 염려와 걱정이 많다"면서 "6월 19
위기감을 느낀다"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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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주고 끌어주고…화려한 독식 끝에 하나둘 감옥행 이명박 정권은 2008년 출범 초 ‘강부자’(서울 강
북 칠곡 출신이지만, 1995년 국회 비서관으로 이
안 최대의 어업전진기지로 일본인 집단거류지가
남지역의 부자) 또는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상득과 인연을 맺은 뒤 2005년 서울시 정무국장으
크게 있었을 정도로 번성했다.
영남) 정권으로 불렸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적확
로 옮기면서 이명박의 신임을 받았다.
MB와 최시중, 불우한 어린 시절이 통했다
하지 않은 별명이었다. 처음부터 인구 53만명의
영포라인의 힘은 대통령 이명박과의 관계에서
최시중과 이명박의 멘토-멘티 관계는 이상득을
중소도시인 포항 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된 ‘영포
비롯됐다. 형님 이상득은 어릴 때부터 이명박 집
통해 맺어졌다. 서점 점원과 입주 가정교사 등으로
정권’이었다. ‘영포’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경
안의 희망이자 기둥이었다. 이상득은 일본 오사카
힘겹게 고교(대구 대륜고)를 마치고 1957년 서울
북 영일·포항에서 따온 말이다. 지금의 포항시는
에서 1935년 이홍우(1981년 작고)의 둘째 아들로
대(정치학과)에 들어간 최시중은 같은 영일 출신
원래 영일군이었다.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일본에서 자랐다. 해
인 이상득을 만나 친구가 됐다. 둘은 사회에 나와
영포라인의 정점에는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
방 직후인 1945년 아버지를 따라 할아버지가 살던
서도 사무실이 광화문 근처에 있어 자주 만났다.
원(전 국회부의장)과 멘토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1리(덕실마을·당시는
이상득-최시중-이명박 3인의 ‘감각적 공유 관
위원장이 있다. 이상득 의원은 별도의 직책을 맡
영일군)에 첫발을 디뎠다. 그때 이명박은 4살이었
계’는 1980년대 말 이후가 되면서 ‘정치적 동지 관
지는 않았지만, ‘영일대군’ ‘상왕’ ‘만사형통’으로
다. 이명박은 동지상고 야간을 겨우 마친 뒤 부모
계’로 변한다. 이상득은 1988년 코오롱상사의 대
불릴 정도로 국정 운영 전반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
가 있는 서울로 와서도 이태원시장에서 청소 리어
표이사를 그만두고 13대 총선에서 민정당 국회의
다. 초기 내각과 청와대, 정보기관 등에는 ‘이상득
카를 끄는 등 궂은일을 해야 했다.
원으로 정계에 진출한다. 이를 계기로 <동아일보>
사람’이 즐비하게 포진했다.
이상득이 이명박을 본격적으로 챙긴 것은 1961
정치부장과 정치담당 논설위원으로 있던 최시중
대선 때 엠비 캠프 ‘6인회의’의 핵심 멤버였던 최
년 한국 나이론(코오롱)에 입사해 경제적 여유가
이 정치적 조언과 자문을 하게 된다. 이런 그의 역
시중은 지난 4년 동안 방송통신 쪽에서 전권을 휘
생긴 뒤부터로 보인다. 이상득은 1964년 이명박
할은 1994년 한국갤럽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
둘러 ‘방통대군’으로 불렸다. 정권 초반 한국방송
이 고대총학생회장 권한대행 시절 6·3 시위 주도
도 계속된다. 최시중은 처음에는 친구 이상득을 자
과 문화방송(MBC), 와이티엔(YTN), 연합뉴스 사
로 경찰의 수배를 받을 때 동생에게 도피처와 자
문했지만, 1992년께부터는 ‘이명박 키우기’에 본
장 등 공영(성) 언론의 사장을 엠비맨으로 강제 교
수를 주선하는 등 보호자 노릇을 했다. 두 사람을
격적으로 나섰다. 그해 대선 때 정주영 현대그룹 명
체했다. 또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
잘 아는 한 정치권 인사는 “형 때문에 어릴 때 피해
예회장과의 결별, 1995년 민자당 서울시장 경선 도
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를 봤다는 생각도 있지만, 코오롱에 취직한 형 덕
전 등 이명박의 주요 정치적 갈림길마다 최시중이
에 종편채널을 무더기로 허용하고, 이들에게 각종
분에 대학 시절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 대통령은
곁에 있었다. 이명박은 15대 총선 때의 선거비용 7
특혜를 줬다.
형을 상당히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억여원을 누락한 사실을 폭로한 비서 김유찬을 국
이상득 최시중이 영포라인의 ‘쌍끌이’ 기관차였
영포라인의 또다른 한 축인 최시중은 1937년 구
외로 도피시킨 것과 관련해 범인 은닉죄로 대법원
다면, 박영준의 역할은 총간사였다. 박영준은 경
룡포에서 태어났다. 구룡포는 일제시대에는 동해
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1999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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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일로 미국에 떠돌다 귀국한 이명박이 정계에
문화권인 경주에서 고등
‘영일대군’ 이상득도 비서 계좌에서 나온 7억원
복귀할 때 서울시장 출마(2002년) 쪽으로 유도한
학교를 나오고, 이영호 및
괴자금과 저축은행 의혹 건 등으로 검찰의 수사
것도 최시중이었다. 이명박의 정계진출 이후에는
이인규와 각각 청와대와
대상에 올라 있다. 본인들만 몰랐을 뿐 몰락의 씨
이상득도 동생 밀어주기에 나섰다. 박영준은 이 과
노동부에서 같이 일해 손발
앗은 이미 영포라인이 형성될 때부터 내부에서 싹
정에서 등장했다.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일하
을 맞춘 준영포라인이다. 영
던 박영준은 1995년 이상득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포라인의 독식과 전횡은 과거 어
전달했던 브로커 이동률씨는 구룡포 및
발을 내딛는다.
느 정권의 실세그룹보다 화려했
고교 후배로 최시중의 오랜 측근이었다.
트고 있었다. 최시중에게 파이시티의 돈을
영포라인 비리 수사는 이제부터 시작
지만 몰락도 처참하다. “물
이동률은 박영준도 서울시 시절부터 소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영포라인의 국정
이 넘치면 제방이 되고, 바
받아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한 청탁을 수시로 한
농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람이 불면 병풍이 되겠다”며 이명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구는 형식적으로는 총리실 산하에 있었지만,
박 지킴이를 자처하던 최시중은 지난달 “뭔가 많
영포라인의 부패를 설명해줄 수 있는 다른 단초
기획총괄과장 진경락이 작성한 문건에 있듯이 “브
이 잘못됐다”는 말을 남기고 감옥에 갔다. 국회의
는 청계천 공사 초기의 일화다. 어느 휴일 이명박
이아이피(VIP)께 일심으로 충성하는 비선을 통해
원 보좌관에서 이명박 정권 최고 실세로 화려하게
은 서울시 고위관계자들을 청계천이 보이는 한 빌
총괄 지휘”가 이뤄졌다. 충성하는 비선은 곧 영포
변신했던 박영준도 지난 8일 구속됐다. 최시중과
딩 사무실에 불러 회의를 주재했다. 중간 휴식 시
라인이었다. 청와대에는 고용노사비서관이었던
박영준은 각각 국외 도피중인 ‘폭탄’도 여전히 안
간에 이명박은 밖을 내다보면서 “지금은 긴가민가
이영호와 그의 아래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최종
고 있다.
하지만 고가가 철거되고 청계천이 복원되면 이 주
석은 포항 출신이었다. 당시 청와대 민정2비서관
최시중의 양아들로 돈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
변 땅값은 확 뛸 것이다. 돈을 빌려서라도 땅이나
이었던 이강덕도 포항이 고향이다. 청와대 하명을
진 정용욱(방송통신위원회 정책보좌역)과 박영
빌딩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당시 한 참석자의 증
받아 민간인 불법사찰에 직접적으로 연루됐던 공
준의 돈 관리인이라는 의혹을 사는 이동조(제이
언이다. 불법이나 편법을 권한 것은 아니지만, 이
직윤리지원관 이인규를 비롯해 김충곤(점검1팀
엔테크 회장)가 들어올 경우 불똥이 어디까지 튈
명박의 낮은 공적 마인드를 잘 보여주는 예다. 그
장), 김화기(점검1팀 조사관) 등 윤리지원관실의
지 아무도 모른다. 영포라인의 실무자들인 이영
런 보스를 향해 ‘일심으로 충성’했던 영포라인의
핵심인물들도 모두 영포라인이다. 진경락도 포항
호, 최종석, 김충곤 등도 모두 쇠고랑을 찼다. 또
비리 노출은 이제부터 시작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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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이 되는 기지와 항만의 안전 확보 △주일미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오랜 고민거리는 '한반도 유사시 자국민을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 에 있어 왔다. 유사시 정부가 자국민 보호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은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를 명분으 로 일본 자위대가 한국에 투입되는 사안에 대한 한국민의 정서적 거부감은 대단히 크다. 동시에 이는 자위대의 능력 강화를 수반하게 되 고,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야 기해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
MB,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길 열어주나?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상호군수지원협정 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및 인도적 지원과 재 난구호에 한정될 것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 장이다. 그러나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자체가
경비 △
력발전소 등 135개의 주요 시설 북한의 공작선 침투에 대비한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및 초 계기 활동 △부유 기뢰를 제거해 일본 규슈 북부에서 한반도로 향 하는 해상 수송로 확보 △조기경보
정보 수집 및 수송기를 이용한 한국 내 일본인 소개 작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반 도 유사시 자위대 출동 계획이 미일동맹 수준에서는 이미 상당히 깊숙이 논의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의 길을 열어주려고 한다.
기지 및 원자
한일 군사협정 무엇이 문제인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양해각서로 체결? 국회와 국민 반발 의식한 '꼼수'
대단히 범주가 넓고 모호한 개념이다. 인도적 지
한일 정보보호협정의 문제점은 이 협
원과 재난구호에 대한 군사력의 투입은 자연재해
정의 핵심 대상이 되는 사안을 분석해보면 잘 드
와 전염병, 테러와 같은 '비전통적 범주'에만 국한
러난다. 양국이 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되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자국민 보호와 구조, 전
하고 있는 데에는 한반도 유사시 자국민 구출을
주된 목적은 "북한의 급변사태 대비" 및 "북한의
후 복구와 같은 '전통적 범주'의 재난에도 적용될
명분으로 자위대 파견을 제도화하려는 의도에서
핵이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 및 첩보를 공유
수 있다. 북한급변사태를 포함한 한반도 유사시
비롯되었다는 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
하자는 데에 있다. 그런데 앞선 글에서 언급한 것
가 바로 '전통적 범주'에 해당될 수 있는데, 이는
선 일본은 이미 미국과의 '작전계획 5055'를 통해
처럼, "북한 급변사태 대비"는 이명박 정부의 '흡
곧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자위대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에 대한 공감대를 형
수통일론'과 연결되어 있다.
파병 문제와도 연결된다. 이는 일본이 한국과의
성해놓았다.
군사 협정을 간절히 원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미국 주도의
2004년 12월 4일자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
동아시아 지역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 계획
르면, 미일 양국은 2002년 이 계획에 합의하고 한
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이
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임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
명박 정부 초기 때부터 MD 문제를 중심으로 한-
일본,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보낼 것", 그런데…
다. 여기에는 △조난당한 미군의 수색ㆍ구조 등
미-일 안보대화를 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것
실제로 일본이 상호군수지원협정을 강력히 원
미군에 대한 직접 지원 △미군의 출격ㆍ보급의
은 이러한 분석을 강력히 뒷받침해준다. 특히 한
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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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오키나와와 괌을 미사일 방어하는 데에도 기
및 평화헌법 개악 시도에 대한 한국의 비판적 견
여해야 한다는 논의가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
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소지가 크다. 무엇보다도
정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도 이러한 흐름과
한일 군사협정은 단순히 양국간의 협력을 확대한
결코 무관할 수 없다.
다는 차원을 넘어 북한, 더 본질적으로는 중국을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협정의 형태이다. 한반
겨냥한 한-미-일 삼각 동맹 추진이라는 구조적
도 유사시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길을 열어 줄 수
힘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북-중-러
있는 군사 협정 체결은 한일 양국, 특히 한국 내에
의 결속을 야기해 동북아 신냉전을 부채질할 것이
서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또한 독도와 과거
라는 우려로 이어진다.
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고, 한국 내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던 김대중-노무
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에 대한 경계심도 대단히
현 정부는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보다는 북일관
강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군사 협력
계 개선을 촉구하고 중재하는 방향으로 일본과의
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군사 협정 체결 시
협력을 도모했었다. 이러한 접근법이야말로 한반
도는 한국 국회와 여론에 강한 반발에 직면할 가
도 문제 해결에 역사적 책임을 갖고 있는 일본의
능성이 높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한일 양국은 국
이다. 우선 일본이 독도와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역할이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핵심이라고 본
회의 비준을 필요로 하는 조약 형태가 아니라 양
퇴행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것이다.
해각서(MoU)로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군사 협력을 체결해주면 이들 사안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보낼 우려가 크다.
일본과의 군사협정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이유
주지하다시피 한국은 일본 군국주의와 냉전의 최대 피해자였다. MB 정부의 한일 군사 협정 체결
일본은 과거사를 덮고 군사 협력을 포함한 미래
시도가 몰역사적이고 자해적이며 비전략적인 악
MB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이 이미 많은
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자는 입장인데, 한일 군사협
수라는 지적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다. MB 정부
나라와 군사협정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한일 군
정 체결은 이러한 일본의 의도에 맞장구를 쳐주는
가 차기 정부와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전략적 위
사협정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
셈이기 때문이다.
험을 떠넘기는 퇴행적 선택을 당장 그만두어야 할
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안일하고도 위험한 생각
또한 한일 군사협정 체결은 일본의 군사대국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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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천 자 칼 럼
이 성어 한자의 자원을 살펴보면 ‘당랑(螳
는 비대하고 앞발은 길었다. 그 발
螂)’은 ‘사마귀’. ‘버마재비’라고도 하는데, 벌
은 마치 톱니 달린 낫과 같았다.
레훼(虫)를 의부로 하여 벌레의 이름을 나타 내며 ‘당랑’은 메뚜기목에 속한 사마귀과의 곤
螳 螂 拒 轍
충으로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삼각형이고 몸
사 마 귀
당 버 마 재 비
랑
막 을
거
철
겠구나.” 장공은 수레를 돌려 사마귀를 비켜갔다.
빛깔은 녹색 또는 황갈색으로 앞다리가 길고 크며 그 끝
장자는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에 낫처럼 생긴 돌기가 있어 벌레를 잡아먹기에 편하게
“광포(狂暴) 잔인(殘忍)하고 더구나 지혜가 없는 군주
생긴 벌레이다.
를 섬기는 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거(拒)’는 주먹질을 하며 싸우려고 달려드는 상대방
“우선 신중하게 자신의 품행을 바로잡아 상대가 감화
을 손(扌←手)을 크게(巨) 휘둘러 ‘막는다’. ‘겨루다’는
하도록 힘쓰라. 당랑(螳螂)처럼 두 발을 치켜들고 차바
뜻이며, ‘철(轍)’은 수레바퀴(車)가 이끌려(攵) 앞으로
퀴에 덤비는 식이라면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
나아가면서(育)남긴 흔적으로 ‘바퀴자국’을 나타낸 말로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자신의 처지와 분수를
‘사마귀가 앞발로 굴러오는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
알고 알맞게 처신(處身)해야 함을 일러주는 말이 아닐까?
로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이 성어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略歷 字源漢字 漢文敎育硏究所 所長
제나라 장공(莊公)이 사냥을 가는데 벌레 한 바리가 발
송정수(宋貞秀)
을 들어 장공이 탄 수레바퀴를 치려했다. 장공은 말몰이
전 초등학교 교장 전 교육청 장학사 교육학 석사 한자실력 일급 사범급 자격
꾼에게 물었다.
한자 한문 지도사 자격 독서지도사 자격
“저건 어떤 벌레인가?” “사마귀(螳螂)입니다. 저놈은 원래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뒤로 물러날 줄을 모르며 분수(分數)도 몰 라 제 힘은 생각하지도 않고 상대를 업신여기는 놈
바 퀴 자 국
“그놈이 만일 사람이면 반드시 천하의 용사가 되
입니다.” 어려서부터 궁 안에서 자란 장공으로서는 처음 보는 희한한 일이었다. 더구나 그 벌레는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머리는 삼각형이고 눈알 은 튀어나왔으며 촉각(觸角)이 기다란 것이 마치 두 개의 채찍과 같았다. 앞가슴은 가늘었으며 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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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지방시 포토 퍼펙씨옹 라이트 리퀴드 파운데이션
생기발랄한 화사한 연출 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였 다. 터치감은 부드럽고 라 이트하다. 밝고 화사한 피 부 톤을 만들어 주
섹시(Reel Sexy) 컬렉션은 대담하게 더욱 강렬한
올여름 새로태어난 핫아이템1
는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다.
함을 표현하게 해주는썬-키스트 로즈과 내추럴
지방시 연구소에서
하면서도 빛나는 피부톤을 가능케 하는 썬- 키스
개발된 스킨 퍼펙터 콤플레스 성분이 피부 결점을
트 코랄 2가지 쉐이드가 신상으로 준비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것은 물론 피부에 가볍게 밀 착돼 탄력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 주고, 뭉침이나
메리 케이 라인 보테니컬 라인
느낌을 연출하게 해준다. 립스틱만 사용해도 메이 컵완성을 높일 수 있지만, 크림쉰 글라스를 함께 사용하면 색사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메인 이 미지의 멕메나미의 밝고 대담한 그리고 강력한 룩 처럼 표현해 볼 수 있는데, 더 대담하게 과감하게 메이크업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디올 미스 디올 오 프레쉬
미스 디올 큼지막 한 실버컬러의 리본 을 장식한 디올 의 신상품. 첫
다크닝 현상 없이 장시간 자연스러운 마무리 감
민감한 피부에 저자극 스킨케어 화장품을 선호
느낌은 감귤처
을 선사해 줄듯하다. 튜브 타입은 간편하게 덜어
하는 소비자라면 강추하고 싶다. 다양한 연령층
럼 상큼한 향으
손이나 브러시로 사용하거나, 뚜껑부분에 부착된
의 소비자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문제성
로, 그다음은
전용 스펀지로 사용이 가능한 심플하면서도 디자
피부, 악건성, 여드름, 홍조를 띄는 민감한 피부에
오리엔탈 계열
인은 세련된 페키지로 구성되었다.
더욱 굿.. 수분은 충분히 잡아주고 피지와 모공까
의 차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더욱 여성스럽게,
지 청결히 관리해주는 제품.
그리고 성숙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딱 좋다. 은
엘리자베스아덴 퓨어 피니시 미네랄 칙 파운데이션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도록
메리케이 제품은 뷰티에 관심있는 많은 소비자 들로부터 좋은 사용후기가 올라오고 있는 제품이
브러쉬까지 내장된 미네랄 칙 컬러의 파운데이션
다. 메리케이 제품을 한번 사용하고 나면
이 출 시 되었다. 사용할 때마다 갈아 쓰는 초미
마니아로 변신하는가 하면, 재구입을 하
립자의 파운데이션으로 내추 럴하면서도 도자기피부톤으 로 빛나는 스킨
는 비율이 많을 정도다. MAC 릴 섹시 컬렉션 아이콜 히아신스
은하게 부드러운 향을 즐기고 싶다면 약속시간 보 다 조금 앞서서 뿌려두는 것이 더욱 좋다. 샤넬 루쥬 코코 샤인 447호
발림감, 발림색이 탁월한 립스틱이 라 할 수 있다. 브러시를 이용하여 바른 다면 더욱 멋지게 표현이 가능하다. 메
컬러감을 느
릴 섹시(Reel Sexy) 컬렉션! 컬
이컵을 할 때 조금 화사하게 피부톤을
낄 수 있도록
러구성은 신비로운 느낌의 컬러
정리하고 립스틱을 이용한다면 더욱
해준다. 화사
와 비비드한 컬러들로 구성된 릴
잘 매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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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종말 맞는 인류의 맨 얼굴 멜랑콜리아
<멜랑콜리아>의 오프닝은 기묘한 이미지로 가 득하다.
문제는 나중에 수상한 영화들이 범작에 그치는 경
들 틈에서 저스틴은 지치고 뒤틀린다. 라스 폰 트
우가 많다는 것.
리에의 영화가 늘 그랬듯이, 흔들거리는 카메라는 그들의 마음 곳곳을 잔인하게 후벼댄다.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
테렌스 맬릭 역시 1978년작 <천국의 나날들>로
이 깔리고 떨어지는 새, 불타는 그림, 쓰러지는 말,
받았어야 했고, <트리 오브 라이프>는 범작이다.
1부가 멸망해버리는 것이 마땅한 이 세상의 풍
아이를 안고 골프장을 달리는 여인, 십자가처럼
그리고 <멜랑콜리아>를 뒤늦게 본 지금 분명하게
경이라면, 2부는 멸망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
두 팔을 벌리고 선 여인,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인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종말의 이미지가 생명의 기
의 마음이다. 클레어는 저스틴에게 두 번 “네가 정
의 발목을 잡아채는 나무줄기 따위. 대미는 미지
적을 압도한다는 사실이다.
말 싫어”라고 말한다.
의 행성이 지구에 부딪치는 광경. <멜링콜리아>의 커스틴 던스트가 여우주연상 을 받은 지난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는 테렌스 맬
광고 카피라이터인 저스틴은 언니 부부가 경영
한 번은 결혼식이 거의 엉망진창이 되었을 때,
하는 고풍스러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
또 한 번은 종말의 순간을 함께 보내자는 말에 저
만 엉망이다.
스틴이 반발했을 때다. 저스틴은 종말의 순간에
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에 돌아갔다. <트리
이혼한 아버지와 어머니는 반목하고, 우울증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그녀에게 세상이
오브 라이프>의 오프닝은 지구의 탄생부터 생명
도진 저스틴은 혼자 목욕탕에 틀어박히는 등 이상
종말을 맞는 것은 그저 하나의 이치일 뿐이다. 이
체가 만들어지고 마침내 인간이 태어나기까지의
행동을 하다가 남편까지 떠나버린다.
세상 때문에 미쳐버린 그녀는, 이 미친 세상이 이
웅혼한 이미지들이었다.
호텔에 남은 저스틴은 언니인 클레어와 함께 승
제는 막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그렇다. 그
그러니까 <트리 오브 라이프>가 탄생이라면, <
마를 하다가 저 멀리서 다가오는 행성을 보게 된
멜랑콜리아>는 종말인 셈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
다. 과학자들은 ‘멜랑콜리아’라는 이름의 행성이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는 언제나 불편하고, 분
>가 인생과 세계의 신비로운 기적을 말한다면, <
아슬아슬하게 지구를 비켜나갈 것이라고 예측한
노와 통곡의 순간에서 갈등하게 한다. 그는 인간
멜랑콜리아>는 운명의 굴레에서 결코 헤어날 수
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멜랑콜리아가 지구와 충돌
의 잔인함을 알고, 우리가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
없는 인간의 비극성을 이야기한다.
할 것이라는 주장들이 난무한다. 저스틴의 우울증
지도 알고 있다. 언제나 그는 인류의 맨얼굴을 과
은 낫지 않고, 클레어마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감하게 내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멜랑콜리아>의 라스 폰 트리 에 감독은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자살을 앞둔
건 믿음이다.
<안티크라이스트>에서는 아주 극단적인 방식
히틀러를 이해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가 폐막식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 늘 불편하지만…
으로, <멜랑콜리아>에서는 우아하면서도 아름답
에 가지도 못한 채 짐을 꾸려야 했다.
라스 폰 트리에는 1부 ‘저스틴’에서 그녀의 결
게. 종말의 순간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멜랑콜리
생명의 기적을 노래한 <트리 오브 라이프>가 승
혼식을, 2부 ‘클레어’에서 종말이 다가오는 순간
아>를 보고 나면 생명의 탄생 못지않게 죽음이 아
자였지만, 칸 영화제는 과거에 무시하거나 홀대한
을 그려낸다. 결혼이 싫다고 단언하는 어머니, 오
름답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거장에게 뒤늦게 그랑프리를 안기는 습성이 있다.
늘 밤에 광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라는 사장, 그
김봉석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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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함부로 해석하려 들지마 사실은 나도 모르는 걸 내가 무얼 말하려 했는지 글일 수도 있고 그림일 수도 있어 근데 나도 사실은 몰라 우리가 사는 곳이 그래. 낙서 같은 곳, 우리가 사는 삶이 그래. 낙서 같은 삶, 누구도 의미를 두지 않고 누구도 해석하려 하지 않아 하지만 이곳에도 햇살이 들고 이곳에도 바람이 지나가지 빵부스러기를 쫓는 새들과 하얀가루의 환각을 쫓는 차들이 섰다 멈추기를 반복해 세상이 낙서야 그냥. 그런데 잘 바라봐 보이지 않아? 사랑한다고, 살아간다고, 그렇게 말하지 않아? 맞아, 그런 부호이기도 하고 때로는 제기랄이라는 기호이기도 해. 해석하지마 그냥 느껴.
낙서-게토 |사진:유한기| 글: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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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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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C U L T U R E • 문 화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노래를 즐겨 부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소한 몇 곡 정도 외워서 부를 수 있는 곡들을 갖고있는
하기도 한다.
장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무엇을 하든지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무슨 전문기관에 찾아가서 배우
남보다 특별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그저 처음에
는 것도 좋지만, 일단 가장 따라하고 싶은 노래들
는 재미로 시작해서 자꾸하게 되고, 하다보니 열
을 찾아서 수십 번 들어보고, 입으로 흥얼거려보
심히 하게
되어 몸에 익숙해지는 단
자. 처음에는 멜로디만 따라해보다가 가사를 자
가사가 가슴에 와 닿기 시작했고, 그 가
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세히 음미해보고, 나중에는 그 가사를 외워본다.
사가 지나온 자신의 삶속에 직접 혹
처음부터 연습 횟수와 상
예전에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시를 외웠던 정
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본
(prize)을 생각하기 보다도
인 스스로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정결
그져 관심과 열정이 원동력이 되
노래할때 가사만 외우는게 아니라 박자와 호흡
어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
도 될 수있으면 똑같이 따라했으면 좋겠다. 처음
금 칭찬받는 수준에 저절
에는 바로 그 한 곡을 찾아서 끈덕지게 연습해 보
해서 더욱 애창하고 있다는 얘기
로 이른게 되는 것이다.
고, 나중에는 본인이 생각해도 정확히 잘 따라했
이다.
그저 좋아서 앞뒤 안가리
다 느껴지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도 될것이다.
공통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단지 음악이 좋고, 노래가 좋아서 그 곡을 최소한 수십 번은 들었고, 듣다보니
한 문장으로 그에 걸맞는 가수의 목소 리를 통해서 대신 분출해 줌으로 인
도의 실력이면 쉽게 외울 수도 있을 것이다.
노래를 잘 부르고 못부르는
고 노래부르기 시작한 것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곡을 선택하지 말고 될수
것은 어쩌면 습관의 차이일수 있다.
이고, 하다보니 좀 늘게 되
있으면 쉬운 곡들을 찾아보길 바란다. 하다가 쉽
었고, 이제는 노래 좀(?) 부르게 된 것일 뿐
게 포기하지말고 무슨 시험보는 것도 아니니 부
에게는 타고난 총명함도 있겠
이다. 요즘 유행하는 TV에 오디션 프로그램
담없이 끝까지 반복해서 계속 연습하는 것이 매
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처럼 거기에 나가서 자신의 노래실력을 검증
우 중요하겠다.
지긋이 책상에 앉아서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그것으로 인해서 사
꾸준히 책을 들여다보
회적 지위와 품위가 결정될 것도 아니다.
이는 마치 공부를 잘하는 사람
고, 그 안에서 배우고 깨
연초에 건강을 위해서 금연선언해야하는 대단 한 절박함까지 갖을 필요는 없다. 그져 재미있게
노래를 잘 못 부른다고 사는데에 크게 지장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 시작이 바로 흥얼거림이
받는 것은 절대 없다. 다만, 이제는 나이가 먹
다. 그래서 어는 순간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나
다. 그래서, 좀 더 깊이 알고싶어서 또
어서, 혹은 새삼스레 노래 배우는 것이 창피하기
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가 꼭 있었으면하는
다른 책을 찾아서 읽게되고 차츰 자기
때문에 애시당초 미리 포기하는 마음이 문제인
바램이 있다.
도 모르게 지식이 쌓여갈뿐 아니라 주위로부터 칭
것이다.
달아가는 기쁨을 느끼는 것과 같
찬과 격려로 인해서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과 전 혀 무관하지 않다. 어떤 분은 “왜 저는 다른 사람처럼 노래를 잘 못 하는 걸까요? ”하고 질문을 한다. 이 질문을 한 본인을 기준으로해서 노래를 잘 부르는 분들은 태어날때부터 마이크만 잡으면 가
그저 쉽게 단정짓기에는 아직도 노래를 배우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
한 가지 더 바란다면, 그 노래가 나의 삶의 활역 소가 되는 밝고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노래였으 면 더욱 좋겠다.
그 전에 노래를 배우지 못했던 환경은 이미 지 나갔다. 다시 지난 과거를 돌이킬수도 없다. 결론 부터 얘기하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전혀 늦은게 아 니다.
수처럼 되었고, 본인 자신은 불공평하게도 노래
우리의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서
에 자질이 없이 태어났기 때문에 때로는 정당하게
음악과 노래는 소수의 평생 직업으로하는 전문가
자기 합리화로 ‘난 원래 노래를 못해’라고 쉽게 말
가 아니라면 누구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지금 당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복 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삼 일장로교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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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낡은 책꽂이15 참으로 지독한 소설이었다.
먼 그대
읽어갈수록 끌고나가는 문장으로부터 느끼는 것은 어떤 오기같은 것이었다. 어떤 반전을 기대하면서 읽어나가던 소설이 끝내 내가 원하는 반전없이 마무리 되자 괜한 신경질까지 났다.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인 문자의 그 우둔하달 정도의 답답함이 너무 싫었다. 그런데 참 오래 소설이 주는 어귀에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기억 이 있다.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 어떤 힘, 세상과 싸워나가는 힘을 발견했다. 아니 처음부
서영은
터 알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단지 그것이 세상을 싸워나가는 힘이라는 것을 인정 하기 싫었던 것이리라. 그리고 훗날 들여다본 작가가 이 소설의 문자와 별반 다르지 않 다는 것을 느끼고 글은 자신의 형상화라는 사실을 절감했었다. 고통이여, 어서 나를 찔러라. 너의 무자비한 칼날이 나를 갈가리 찢어도 나는 산다. 다리로 설 수 없으면 몸통으로라도, 몸통이 없으면 모가지만으로라도. 지금보다 더한 고통 속에 나를 세워놓더라도 나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거야. 그가 나에게 준 고통을 나는 철저히 그를 사랑함으로써 복수할테다. 나는 어디도 가지 않고 이 한자리에서 주어진 그대로를 가지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테야. 그래, 그에게 뿐만 아니라 내게 이런 운명을 마련해놓고 내가 못견디어 신음하면 자비를 베풀려고 기다리고 있는 신에게도 나는 멋지게 복수할거야. -본문 중에서 작가 서영은의 문자는 작가 자신의 낙타가 아니다. 묵묵히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 가는 우리 모두의 낙타다. 낙타의 길이 목적지가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낙타의 발굽이 모 든 길로 통할 뿐이다. 낙타는 그저 사막 속을 묵묵히 걸어갈 뿐이며 그 땀이 현실적인 가 치로 환산되길 기대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원죄의 짐을 지기 마련이다. 작가는 이 렇게 말한다. ‘「먼 그대」의 문자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낙타가 생(生)의 중심에 이를 때 까지 그의 족적을 뒤좇는 작업도 계속하겠다’ 문자는 자신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이 더라도, 그 어려움을 따스한 <긍정(사랑)>으로 연금시킨다. 문자의 긍정은 우리 삶을 뒤 돌아보게 한다. 부질없는 삶이라 해도 희망을 갖게 만든다. 희망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 다. ‘마치 낙타가 갈증이 가장 심해질 때 등의 혹(굳기름 덩어리)을 물로 바꾸듯이.’ “당시 내가 거둬야할 가족은 어머니와 여덟살짜리 조카였다. 내게 수입이 거의 없었 던 지난 2년 동안, 우리 세 식구는 먹는 것만 굶지 않았달 뿐 한겨울에도 전기장판 하나 에 의지한 채 냉방에서 지냈다. 아주 작은 수입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었다.-(중략)-그러던 중 미국에 있는 오빠로부터 어머니와 자기의 딸을 데 려가고 싶다는 편지가 왔다. 어머니가 다급하여 수속하러 다니셔도 나는 궂이 말리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 떠나간 빈 자리를 어떻게 매울 지 속으로는 심히 난감하기만 했다. 거기다 공개할 수 없는 사적인 일들 하나하나가 다 내가 선 자리를 뜨거운 양철지붕화 했다.-황금깃털 서문 중에서)” 그리고 우리는 미국에와 어떤 낙타 한 마리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다.
102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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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우체부가 배달하는 와인 이야기 열두번째
10년이 다 되도록 강건한 콜럼비아크레스트의 수작 ‘토렌트’ 간만에, 워싱턴 와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서 9년이 되어 오픈한 셈인데, 거의 열 살 먹은 와
어제, 아내가 재 온 갈비를 구워 먹으면서 연 와
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건함이 받쳐 줍니다.
인은 콜럼비아 크레스트에서 절대로 콜럼비아 크
시라는 당연히 우리나라 식의 고기요리엔 잘 맞습
레스트의 것이라고 이름을 잘 밝히지 않는 와인이
니다. 진판델과 더불어, 시라(혹은 쉬라즈. 어차피
었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밍밍하게 '토렌트'라고
같은 포도인데 이름만 호주식인) 는 우리 음식에
만 적힌 병에 담긴 2003년산의 와인. 사실 여기엔
가장 잘 맞는 레드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연이 하나 담겨 있습니다.
아직도 스파이시한 아로마가 코를 간지럽히고,
콜럼비아 크레스트는 워싱턴주 패터슨에 위치
아직도 일부러 깨울 필요도 없이 치고 올라오는
한 초대형 와이너리입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때
체리와 스파이스의 향이 인상적입니다. 갈비를 별
느꼈던 것은 그 광활하고, 원래는 밀밭이었던 곳
로 달게 재지 않았던 탓에, 와인과의 어울림도 매
에 포도밭들이 들어서면서 이따금씩 칠 수 있는
우 좋습니다. 역시 스테이크와 가장 잘 어울릴 것
모래폭풍이나, 심지어는 회오리바람에 포도밭이
같습니다.
망가지진 않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때때로 작은
사막의 건조함과 그 강했던 바람이 그대로 느껴
깔대기를 이루고 포도밭 사이를 내달리는 돌풍의
지는 듯한 와인. 스월링 이후엔 말린 자두와 체리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포도밭
의 느낌이 치고 올라옵니다. 콜럼비아 크레스트는
의 사이사이엔 포퓰러로 이뤄진 방풍림들을 조성
사실 실력있는 와이너리지만, 그들의 저가 정책
해 놓기도 합니다.
때문에 조금 평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콜럼비아 크레스트 소유의 포도밭은 정
이런 식의 가격정책을 펴는 몇몇 대표적인 와이너
말 광활하게 넓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들은 처음엔
이 길었습니다. 와이너리에서 제가 방문했을 당
리들은 캘리포니아의 베린저, 호주의 펜폴즈, 심
오로지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용도로 '포틴 핸
시 병당 10 달러 조금 넘는 가격에 팔렸던 이 와인
지어는 로버트 몬다비 등이 비슷비슷한 가격정책
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팔기도 했고, 그들이 만
을 나중에 다른 친구가 구하려고 했다가 병당 35
을 펼치는 와이너리로 꼽힙니다.
드는 와인의 대역도 무척 넓다 보니, 가장 저렴하
달러까지 가격이 올라서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휴가라는 상황과, 와인이라는 음료는
며 때로 병당 5달러가 안 되는 가격으로도 사 마실
와... 한 케이스 사 놓았으면 3백달러는 버는건데.
잘 어울려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한참 난
수 있는 '투바인', 그리고 그것보다 한 등급 위의
하하. 이 토렌트 와인은 말 그대로 회오리바람, 돌
리를 치고 노는 동안에 저는 먼저 술기운에 씻고
품질을 자랑하는 '그랜드 에스테이트 시리즈, 그
풍, 갑작스레 내리는 폭우 등을 뜻하는 단어입니
서 뻗어 버렸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처형네 아이
리고 호스 헤븐 힐 지역에서 나온 포도로만 만든
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2003년 가을, 호스 헤븐 힐
들과 우리 아이들 네 명이 콘도 안을 왔다갔다 하
그 바로 윗등급이라 할 수 있는 H3, 그리고 2009
지역의 포도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레 찾아온 폭
는 동안엔 '별 일'이 있기가 어려우니. ^^; 술기운
년 와인스펙테이터 선정 세계 1백대 와인에 당당
우를 동반한, 거의 회오리바람 급이었던 돌풍에
에 이렇게 뻗어서 자는 것이 최고죠. 하하. 그리고
히 1위로 이름을 올렸던 '리저브' 등급이 있습니
포도원이 말 그대로 '작살나' 버린 겁니다.
저는 새벽에 일찍 일어났고, 창너머 보이는 위슬
다. 당시 2005년산 리저브 카버네 소비뇽이 1위에
이 지역의 지형상, 갑자기 더위가 찾아오거나
러와 블랙콤, 그리고 지금 비를 뿌리고 있는 구름
하면 이런 돌풍이 불어 농사를 망가뜨리는 예가
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올림픽 공원과
어쩌면 세계 경제 악화의 덕(?)을 가장 많이 본
왕왕 있습니다. 그때 낙과한 포도들 중 건질 수 있
선수촌으로 조성된 이곳의 타운들을 돌아다녔습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이 와이너리에서 가장 고
었던 것들을 고르고 골라서 만든 게 바로 이 '토
니다. 몇 년 사이에 엄청 변했더군요.
급으로 분류되며 릴리즈되었던 리저브 등급은 출
렌트' 입니다. 아마 이들은 '템페스트' 정도의 이
오늘 즐겁게 하루 보내고, 내일 다시 시애틀로
시 가격은 30달러가 조금 넘는 선이었습니다. 캘
름을 붙이고 싶어했겠지만, 그 멋진 이름은 이
복귀한 후에는, 수요일부터는 일을 나가야 합니
리포니아의 고급 리저브 등급을 매겨놓은 와인들
미 다른 나라에서, 혹은 미국의 다른 와이너리에
다. 쩝.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쌓은 추억들
이 너무나 쉽게 1백달러 대를 훌쩍 넘어가는 것에
서 써먹었을테니, 비슷한 이름을 찾아봤던 게 그
과 앞으로 만 하루가 넘는 시간동안 쌓일 추억들
비해, 가격 경쟁력도 충분했고, 또 당시 나파나 소
Torrent 였겠지요.
을 생각하면 힘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아, 소시지
올랐었지요.
노마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실력있던 와인
이 와인을 구입한 것은 2009년, 부모님과 가족
도 구워먹어야지. 하하.
메이커들이 대거 워싱턴주를 찾은 것도 워싱턴주
들 모두가 이 와이너리를 방문했을 때였으니, 구
캐나다 위슬러에서....
와인의 추동력이 될 수 있었겠지요.
입하고 나서 3년이 다 되어 오픈한 셈입니다. 그러
아, '토렌트'에 관한 설명을 하느라 이렇게 사설
나 이 와인은 이미 2003년 산이니, 만들어지고 나
시애틀에서... http://blog.naver.com /josephkwon
문 화 • C U L T U R E
제17호•2012년 5월 25일
103
P O E T R Y • 시
동행 글・그림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의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 글을 읽고 당신은 자신을 꽃이라고 생각했는가?
아마도 당신은 누군가에겐 꽃이었다가 누군가에겐 나무였다가
아니면 나무라고 생각했는가?
또 누군가에겐 꽃이기도 하고 나무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읽으면서 내가 꽃이라고 생각해서
상대에 따라 나의 이름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 않을까.
수시로 변하는 나를 봐주느라 속을 태우는 당신을 나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나무이기만 했다면 꽃을 피워 보시고
어쩌면 당신은 당신이 나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꽃이기만 했다면..? 향기 잃지말고 계속 하던대로 하셔서
그의 변신을 맞춰 주느라 가슴이 다 타버린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나무의 꽃과 함께 아름다운 향기 가득 채우는 고운 세상 만드시길.
그럴까.
Julie Lee
104 C U L T U R E • 문 화
제17호•2012년 5월 25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오래된 상상, 익산미륵사지석탑 무엇이나 오래 된 것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데에만 3년이 걸린 대 공사이다.
오랜 친구사이, 오래된 장소나 물건들. 오래된 도
미륵사는 백제무왕이 세웠다고들 한다. 삼국시
시라는 말 처럼 ‘오래되었다’는 것은 이미 ‘언어’자
대는 물론 나라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사찰로
체에 어떤 ‘기억 할 것들’을 품고 있는 느낌이다. 카
알려져 있고,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
메라와 수첩 한권을 들고 현존하는 석탑중에 ‘가
에 있는 미륵사지석탑은 6층까지만 남아 있으며,
장 오래된’ 익산미륵사지석탑의 입구를 들어서니
정확한 층수는 알 수 없다. 석탑의 규모를 7층으로
사람의 손목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차르륵 일
가정 하여 본다면 20m 안팎의 거대한 탑이다. 지
제히 펼쳐지는 부채의 엷은 살처럼 상
금은 일제강점기 때, 붕괴가 우려된다고 콘크리트
상의 마디들이 한 번에 펼쳐진다. 거
를 발라놓아 훼손이 심하여 복원을 위해 해체 시켜
대한 석탑 앞에서 기도를 올렸을 백제인들
놓은 상태다.
다는 편현이 나올 정도로 우아하다. 본래 추녀의
에 대한 상상의 마디속에서
본래는 사각형의 다층석탑(多層石塔)이었으
외반은 자칫 가볍게 보일 소지가 많다. 그러나 미
는 미륵사지석탑이 완전히
나, 서남 부분은 무너지고 북동쪽 6층까지만 남아
륵사 석탑은 처마를 수평으로 하고 추녀 끝에서 두
복원되어져 있었다. 상상속에
있다. 초층 탑신은 사면이 3칸씩이며, 그 중앙칸
께를 주면서 외반시킴으로써 우아한 곡선미를 보
서 당간지주와 넓은 대지를 바라보
은 내부와 통하도록 사방에 문이 있고, 탑 안의 중
이는 것이다.
니 마치 내가 백
앙에는 네모난 커다란 찰주(擦柱)가 놓여 있다. 재
미륵사 석탑은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 양식이라
제인이 된 느낌
료는 석재로 되어 있을 뿐 구조 자체는 목조건축의
는 점에서만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아니라 석탑 그
이다. 그러나 현실속
양식을 충실히 모방하고 있다. 심지어는 1층 기둥
자체도 아름답고 위대한 백제 건축의 대표작이다.
에서는 아직도 복원이 계속
돌에는 배흘림이 표현되어져 있다
지금은 복원때문에 마음대로 볼 수 없지만 오는
되고 있
본래 9층이었던 것이 6층까지만 남아 있지만 그
2014년 보수정비사업이 끝나면 우리나라에서 가
다. 서쪽
전모를 어렵지 않게 복원할 수 있다. 이 석탑은 튼
장 오래된 목조 양식의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석탑
면 붕괴를 막
실한 기단부에 각 층이 일정한 비율로 점차 좁혀져
이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우리 앞에 드러낼 것으
는다며 일본인들이 쌓
가는 체감률이 있어 건축물이라면 필연적으로 지
로 보일 것이다. 상상속에서는 모든게 가능하고,
아놓은 콘
녀야 하는 안정감과 탑이 지닌 상승감을 동시에 충
많은 것을 볼 수 있다.탑을 위해 지어 놓은 임시 건
크리트를
족시키는 장중한 건조물이다. 특히 각층의 지붕돌
물을 바라보면서 백제인들처럼 두 손을 합장한 채
제거하는
에서 추녀 끝이 가볍게 외반된 모습은 가히 백제답
천천히 당간지주로 내려갔다.
제17호•2012년 5월 25일
전 면 광 고
105
시 골 농 가
같 은
미 술
박 물 관
브랜디와인 리버 박물관 Brandywine River Museum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관이라는 느낌을 갖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하지만
River)라는 이름이 여기저기 표지판에 붙어 있다.
한없이 따뜻한,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풍광을 지
이 일대를 흐르는 자그마한 강의 이름이다. 강물
미국 현대미술의 대가 앤드류 와이어드 3대가 한눈에
닌 곳이다. 미국 미술작품의 진열장이라고 할만한
이 정말 브랜디와인처럼 흐를까? 벌써 그 강물에
미술박물관 하면 사람들은 주로 필라델피아 아트
곳. 바로 채드 포드(Chadd's Ford)에 위치한 브랜
서 풍기는 브랜디와인 냄새가 흐르는듯했다. 이곳
뮤지엄이나 뉴욕의 MOMA, 메트로폴리탄 현대미
디와인 리버 박물관(Brandywine River Museum)
의 아름다운 풍광을 브랜디와인이라는 강의 이름
술관 등 매머드급의 박물관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다. 이곳은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우리들에
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사실 미술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은
게도 ‘크리스티나의 세상’이라는 작품으로 친숙
하이웨이에서 빠져나와 U.S. Route 1, (1번 국
그 건물의 웅장함과 컬렉션의 방대함에 기가 질
한 앤드류 와이어드와 그의 아버지, 그리고 아들,
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즈막한 평
리고 만다. 당일치기 방문으로는 그 많은 미술품
3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파일, 맥스
야와 숲, 그리고 마을들을 통과한다. 그리고 나타
들을 감상하기도 힘들지만 설사 크게 용기를 내어
필드 패리쉬 등 "브랜디와인 파" 작가들의 그림이
나는 표지판. Brandywine River Museum. 이 박물
2~3일 정도를 할애한다하더라도 충분한 감상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관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71년이라고 하는데, 현재 규모의 박물관이 개관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꿈도 꾸지 못한다. 앤드류 와이어드의 그림이 눈앞에
는 분명치 않다. 아마도 최근에 현재의 모습을 갖
접 눈으로 보았다는, 그런 위안과 만족감을 갖고
필라델피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 차
춘 것이 아닐까 상상 할 뿐이다. 이 박물관 주변에
돌아오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썩 유
로 약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한인들
는 앤드루 와이어드가 태어나 성장하고, 미술 공
쾌하지 않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에게 꼭 가보라
도 잘 아는 롱우드 가든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이
부를 하던 그의 아버지의 집, 그리고 아버지의 스
고 권할만한 곳이 있다. 들어가는 초입부터 미술
곳을 가다보면 브랜디와인 리버 (Brandywine
튜디오가 있고, 또한 앤드루 와이어드가 좋아하던
그저 소위 세상에 유명하다는 그런 그림들을 직
그 림 보 다 그 림 더 같 은 풍 경 속 으 로 이웃 크뤼너 (Kruener) 농장도 있다. 이 주변을
술관 본채가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미국식 건축
는, 개울 보다는 좀 큰 브랜디와인 강은 고향의 앞
살펴보고 이웃집들, 농가주택들, 풍경들을 보는
양식이 아니다. 이 미술관의 대문을 통과하여 앞
개울같이 정답게 흐르고 있다. 박물관을 나와 강
것만으로도 앤드루 와이어드가 사랑하던 풍경에
마당을 지나칠 때, 고향집에 들어서는 기분이 들
가로 나있는 오롯한 오솔길을 걸어보는 것도 색다
공감할 만하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것이다. 박물관 안도 투박하고 굵직한 원목 기둥
른 경험이다. 바로 앤드류 와이어드의 그림 속으
브랜디와인 리버 뮤지엄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
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전시장 내부 바닥을 마루
로 내가 하나의 풍경이 되는 것이다. 박물관 1층에
면 오래된 목조건물이 막아선다. 이전의 방앗간,
로 깔았으며, 매끄럽지 않은 울퉁불퉁한 흰 회벽
는 기념품 매점, 카페테리아, 전시실이 있고, 2층
아니 방앗간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크니 제분소
처리를 해 놓았다. 분명 현대적으로 설계된 건물
에는 미국 미술품들을 특별 전시하는 공간이 있
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제분소였던 건물과 새로 지
이지만 갤러리들을 돌아다닐 때의 느낌은 내 집처
다. 3층은 와이어드 집안을 위한 공간이다. 아버
은 박물관이 잇대어져 있는 곳이 바로 브랜디와인
럼 아늑하고 편안하다는 것이다.
지 N.C.Wyeth 갤러리에 이어, 아들 앤드루 갤러 리, 그리고 가장 구석에 손자 제미이 와이어드. 그
리버 박물관이다. 브랜디와인 리버 강, 혹은 집 옆을 흐르는 개울
리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앤드루 와이어드의 그
아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의 농가주택에서
뮤지엄 건물의 한쪽 벽은 유리로 이루어져 있는
림을 감상할 수 있다. 화집에서 보던 그림들이 내
살아 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한옥집에서 살아 본
데, 이 유리벽은 잔잔히 흐르는 브랜디와인 강을
앞에 펼쳐져 있을 때, 보고 싶던 그림을 발견했을
사람이라면, 마치 자기의 집을, 혹은 할머니댁에
내려다보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미술관에서 갤
때의 기쁨이라니.......
들어서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박물관 건
러리를 이동할 때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리벽 바
물의 구조가 전통적인 한옥의 건축양식을 닮았기
깥의 강과 강 주변 풍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
주소 Brandywine River Museum 1 Hoffman Mill Road, Chadds Ford, PA 19317
때문이다. 대문 통과하면 앞마당 있고, 그리고 미
데 브랜디와인 강은 강이라고 부르기엔 작아 보이
610.388.2700
특히 박물관 입구는 결코 우리에게 낮선 풍경이
108 전
면 광 고
제17호•2012년 5월 25일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K-팝스타 우승 박지민, 박진영 품으로
백 아 연 ,
박 제 형
J Y P 행 .
이 하 이 - 이 미 쉘 - 이 승 훈 은
Y G 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의 우승자 박
속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하이, 5위 이미쉘, 4위 이승훈과 계약하기로
지민(15)양의 소속사가 가수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는 이로써 우승자 박지민을 영입한 후
결정했다. YG측은 같은 날 YG-라이프 블로그
JYP엔터테인먼트로 결정됐다.
백아연과 박제형도 영했다. JYP 측은 “프로그
를 통해 “1. 이하이 2. 이미쉘 3. 이승훈 4.5???”
22일 SBS는 박지민양은 최근 JYP와 전속 계약
램을 통해 보여준 두 사람의 의견과 이들의 재
이란 게시물을 올리고 세 명의 영입을 공식발
을 체결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데뷔 앨범을
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회사의 의견으로
표했다. YG측의 게시물로 추가 영입자가 있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SBS 관계자는 “초대 우
연습생 영입이 최종 결정됐다”며 “앞으로 체계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승자의 성공적인 데뷔와 가수 활동이 무엇보
적인 JYP의 시스템 속에서 노래, 춤 등 전천후
<K팝스타>는 SM, YG, JYP 등 국내 3대 메이저
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박지민양 측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량을 갈고 닦게 될 것”이
기획사의 참여로, 이들 3개 회사를 통한 우승
진로에 대해 협의해왔다”며 “지민양이 지향하
라고 전했다. 박지민과 백아연, 박제형의 진로
자의 가수 데뷔라는 기획으로 진행된 서바이
는 음악적 색깔 등을 고려해 JYP로 최종 결정했
가 결정됨에 따라 <K팝스타>에 등장한 다른 입
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다”고 말했다.
상자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수많은 예비스타를 배출하며 성공적인 첫 시
박지민양 역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회사에
심사위원 보아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즌을 마무리한 <K팝스타>는 현재 올해 11월
들어가게 된 것이 꿈만 같다”며 “박진영 심사위
영입자가 없음을 알렸다. SM 측은 22일 스포츠
중 방송을 목표로 시즌2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
원의 지도를 계속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지금까
경향에 “아쉽게도 SM은 이번 입상자 중 아무도
으며 양현석, 박진영, 보아 등 세 명의 심사위원
지 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
영입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대신 보유
은 두 번째 시즌에서도 <K팝스타> 심사를 맡을
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SBS의 자 백아
하고 있는 연습생들의 트레이닝에 더욱 집중
예정이다.
연(19)과 박제형(20)도 우승자 박지민(15)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사위원 양현석이 운
이어 JYP의 품에 안겼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영하는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
22일 “<K팝스타>에서 3위에 입상한 백아연과
날 2위
6위에 오른 박제형과 계약을 맺 고전
110 전
면 광 고
제17호•2012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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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Ambler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제17호•2012년 5월 25일
귀환을 기다리 는 팬심이 낳은 걸 작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113
‘임재범을 말하다’
최근 임재범의 활동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다음 텔존 내의 임재범 스타 존에 올라온 게시글이 눈에 띈다. 지난해 MBC '일밤-나는 가수다1'과 '바람에 실려' 출연 이후 공연, 음
업하면서 나도 배우잖아요. 정 말 노래 잘해요. 6. 음악 평론가 강헌∷조용
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임재범은 최근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
필이 양지의 가왕이라면 임
OST를 통해 목소리만 공개한 것 외에는 올해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재범은 어둠의 제왕이다. 조
많은 팬들이 왕의 귀환을 기다리는 중이다.
용필의 승리가 끝없는 연습
이런 와중에 지난 5월 6일 임재범 스타존에 등록된 게시글은 96인의 유
과 음악적 열정으로 이룬 후
명인이 임재범에 대해 했던 말들을 모은 것으로 임재범을 향한 팬들의 사
천적인 승리라면, 임재범은
랑을 느낄 수 있다. 다음 스타존에서 임재범은 JYJ, 김현중, 이하이에 이어
자학과 가학 사이를 오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재범을 말하다’는 임재범 스타존에는 지난 4월
는 본능의 더듬이로 폭발
22일 처음 등장했으며, 다른 이용자가 다시 이를 취합해 3건의 게시글로
하는 음악적 에너지를
정리해서 5월 6일 올렸으며, 임재범 게시판의 베스트로 등록이 될만큼 많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은 팬들의 반응을 얻어냈다. 글 전문을 옮긴다.
재능을 타고났다. 기교는 감동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질료이지만 감동은
1. 차범근∷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를 봅니다. 코끝이 찡합니 다. (중략) 임재범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그의 광기 넘치는 눈빛과 함께.
기교의 저 너머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찰나의 순간에 증명해 버린 것이다. 7. 장기호∷나는 내가 학교에서 강의할 때도 임재범씨가 하는 연주와
2. 작곡가 하광훈∷임재범의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는 걸 안다. 내 생각
노래는 학교에서 배워야 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가르쳐
엔 임재범은 누군가가 평가를 한다는 것에 이미 벗어난 사람이다. 임재범
줄 수도 없는 것이다. 하늘로부터 타고 받은 재능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은 다른 가수들에 비해 음도 틀리고 박자도 틀리는 경우가 많지만 임재범
집중시키는 것, 소위 카리스마라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모든 가
을 바라보는 시각은 음악적인 정확성보다 아티스트로서 그를 있는 그대
수가 다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로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8. 김어준∷ 취향을 넘어서는 힘이 있는 목소리다. 놀란 점이 실시간으
3. 문재인∷나는 가수다를 본적이 있다. 임재범씨가 아주 인상적이더라.
로 편곡을 한다. 자기 감성이 바로 편곡이다. 하다가 필 받으면 음정박자
4. 전 월간팝송 기자 강정식∷(시나위 1집을 듣고) 제가 충격을 느꼈던
무시하고가는데 놀랍게 그게 된다. 음악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른다.
것은 록 보컬리스트로서의 파워는 정말 대단하다. 네. 뭐 이정도면, 그 친
9. 화요비∷임재범 선배 무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구의 음색도 그렇고 톤도 그렇고…
10. 윤복희∷(여러분 방송 후) 너무 감동을 받고 은혜로워서 정말 가슴
5. 김형석∷가수 10명중에 1명이라도 저 반정도만 했으면 좋겠어요. 작
이 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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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2012년 5월 25일
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모험하지 말고 차분하게 원칙대로 밀고 가라
7 말 : 여러 의견 경청하고 멀리 보는 예지 길러라
84년생=새로운 일을 이루기 위해 모험하지 않도록 하라
90년생=좋은 일을 대신하고서 싫은 소리 들을 수 있다
72년생=시효가 지난 일을 두고 다시 이용하려 하지 마라
78년생=성공하려면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예지를 길러라
60년생=어렵고 난처한 일 차분히 절차에 따라 해결하라
66년생=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항상 존중해 주어라
48년생=손해가 따르니 경쟁에서 먼저 나서지 않도록 하라
54년생=역경이 따라도 마음 굳게 먹고 시작하면 성공한다
2 소 : 어려운 상황일수록 본심을 잘 유지하라
8 양 : 편협한 생각 버리고 신중하게 말하도록 하라
85년생=도를 넘어선 자신감이 더 어렵게 만드니 겸손하라
79년생=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라
73년생=고비가 다가오나 그리 길지 않으니 참고 견뎌라
67년생=실행할 수 있는 계획으로 사는 방식 구체화하라
61년생=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어도 미리 흔들리지 마라
55년생=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듯 신중히 말하라
49년생=당연한 일 어렵게 하지 말고 본심을 잘 유지하라
43년생=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하라
3 호랑이 : 어려움 따르더라도 지혜롭고 공정하게 하라
9 원숭이 : 스스로 소중히 여기고 인내하며 견뎌라
86년생=어려움이 있더라도 신념 있으면 새 희망이 온다
80년생=어려운 이웃 있으면 적은 돈이라도 도와주어라
74년생=복잡한 문제일수록 더 지혜롭고 공정하게 대하라
68년생=차분한 마음으로 생각하면 힘든 일이 해결된다
62년생=실속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괜히 있는 체하지 마라
56년생=시빗거리가 발생하더라도 꾹 참으면서 잘 견뎌라
50년생=남 탓하려 하나 먼저 꾸지람 들으니 어이가 없다
44년생=남이 알아주기 바라지 말고 스스로 소중히 여겨라
4 토끼 : 원칙과 방향성 유지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10 닭 :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며 근심 걱정 풀어가라
87년생=원칙과 방향을 가지고 전진하면 좋은 결실 있다
81년생=이성 문제 갈등 조심하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75년생=주변인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니 생각을 바꿔라
69년생=동료와 진지하게 상의하여 근심 걱정 풀어가라
63년생=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57년생=미래의 걱정보다 현재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라
51년생=세파에 시달려 눈치가 약아지고 성미 모질어진다
45년생=일이 닥치더라도 어려움 없게 알아서 대비하라
5 용 : 작은 일은 없는 듯 처리하고 대립은 웃어넘겨라
11 개 : 양보하고 계획 잘 세워 무난하게 처리하라
88년생=사소한 일에 딴청 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
82년생=사심 없이 덕을 베풀면 저절로 큰 보답이 온다
76년생=약간의 대립은 웃어넘기고 화목을 위해 노력하라
70년생=치밀히 계획 세워 세부적인 일까지 잘 처리하라
64년생=큰일을 작게 만들고 작은 일은 없는 듯 처리하라
58년생=본바탕이 좋으면 세월이 지나도 본 성품이 있다
52년생=먼저 나서지 말고 살얼음을 밟아가듯 조심하라
46년생=욕심은 금물이니 먼저 양복하고 응원을 구하라
6 뱀 : 소심하고 부정적인 성격을 빨리 고치도록 하라
12 돼지 : 공을 논하지 말고 넓은 아량으로 감싸라
89년생=어려운 난관에 부딪힌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라
83년생=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서로의 공을 논하지 마라
77년생=대범해야 이루어질 수 있으니 소심한 성격 버려라
71년생=결말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생각하고 대비하라
65년생=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부정적인 생각은 자제하라
59년생=약간 서운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감싸 안아라
53년생=성격 급하면 손해 보니 어른답게 차분히 하라
47년생=그날의 피로는 그날 바로 풀어 쌓이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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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재중 “내가 바로 조선의 무관이다” 이라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MBC의 새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 닥터 진'(극본 한지훈/전현진, 연출
이어 김재중은 “상투 때문에 눈을
한희)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
감는데 눈이 다 안 감기고 실눈이 떠
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
질 때도 있을 거라며 표정변화에 어
서 열렸다.
려움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희 감독을 비롯해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은 첫 사극 출연에 “어투나
박민영, 김재중, 이소연 등 주연 배우
상투, 복장이 많이 어색하면서도 새
들이 참석해 포토타임 및 기자간담
롭다. 주변의 선배님들과 감독님들
회를 가졌다. JYJ 김재중은 '닥터진'
의 많은 조언을 토대로 더 좋은 모습
에서 서자라는 신분의 아픔을 간직
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작
한 조선 시대 포도청 종사관 김경탁
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역을 맡았다. 극 중 말을 타고 총을 쏘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행사 시
는 등 강하고 남자다운 면모를 보일
작 1시간여 전부터 몰려든 국내외 취
예정이다. 이날 JYJ 김재중은 처음으
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원조 한
로 도전하는 사극을 통해 함께 호흡
류스타 송승헌과 JYJ 김재중이 각각
을 맞추게 된 박민영에 대해 언급했
주연배우로 포진한 만큼 한류 팬들
다. 김재중은 “박민영과 먼저 연기경
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험이 있던 박유천이 나에게 ‘86년생
특히 김재중의 열혈 팬들은 스타
또래 연기자인데도 불구 내공이 있
를 위한 쌀 기부 화환을 대거 보내며
는 연기자’라고 박민영에 대해 말해
히 잘해라’라고 말했었다”라고 덧붙
는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새롭고 도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낸 김재중을 응
줬다. 나도 직접 연기하면서 느낀거
였다. 또한 김재중의 첫 사극 출연 소
전하려 했던 저 자신이 아직도 신기
원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
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공이 있
식을 접한 JYJ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하다”고 말했다.그는 먼저 사극에 도
트에 따르면 국내 팬들을 비롯해 중
다”라고 설명했다.
묻자 “‘형이 사극을 한다고?’라며 놀
전한 박유천에게 받은 조언이 있느
국, 미국, 일본, 호주, 벨기에, 브라질,
김재중은 이어 “특히 박유천이‘연
라더라. 나 스스로도 사극에 도전할
냐는 질문에 “연기적 지도 보다는 상
캐나다 등 31개국 팬들이 기부한 쌀
기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니깐 열심
줄은 몰랐다.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
투를 틀게 되면 표정관리가 안될 것
총 무게는 무려 23.68톤에 달한다.
118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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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동영상: 절대 클릭 금지’ 2012년 첫 번째 충격 공포 '미확인 동
받았다.
영상'이 5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개
'Don’t Click'라는 영제로 중국, 홍콩,
최되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아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말
아 지역 8개국에 선판매 되는 성과를 올
레이시아, 브루나이 8개국에 성사된 선
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판매는 신선한 소재와 공포 영화 전문
2,000만 명을 육박하는 한국 스마트
김태경 감독에 대한 신뢰만으로도 충분
폰 유저들을 비롯하여 전세계인들이 스
했다. 여기에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
마트폰을 사용하여 자신의 정보를 손 쉽
객을 모았으며,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
고 빠르게, 또한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
을 받았던 박보영과 대만, 중국에서 엄
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공포와
청난 시청률을 자랑한 '제빵왕 김탁구'
접목 시켜 ‘미확인 동영상’이라는 소재
를 통해 신 한류스타로 급부상 중인 주
를 만들게 된 '미확인 동영상'은 신선하
원의 만남은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들에
고 트렌디한 소재만으로도 칸 국제영화
게 솔깃한 이슈를 선사하였다. 쇼박스
제에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더불
㈜미디어플렉스는 5월 16일부터 25일
어 '령', '므이' 등 공포영화전문 김태경
까지 개최되는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
감독의 존재는 '미확인 동영상'에 대한
에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신뢰감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을
본격적인 해외 배급 가동에 나설 것으로
사로잡았고, 결국 티저 포스터와 시놉
전해져 이어질 전세계의 관심에 기대를
시스만으로도 거래가 이루어져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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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 마음 설레는 봄… 풀 스윙 전에 굳은 척추 생각을 골프가 활성화되는 봄. 늘어난 골프 인구에 비 례해 골프로 인한 손상도 늘고 있다.
발된다.
분한 휴식과 단백
특히 이런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위험성은 더욱
질을 포함한 영양
골프가 다른 운동에 비해 육체
커진다. 따라서 자세가 잘못된 게 아닌지 자신의
공급을 해야 한
적인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적
골프 스윙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다. 이렇게 하면 작은 손상
어 보이지만,
자신의 신체적 특성을 잘 점검해 근육과 인대의
은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불편
골프 스윙은
손상은 없는지, 평소 자세의 이상은 없는지, 척추
을 넘어 통증이 지속되거나
구조 자체의 이상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
척추에 매우 큰
부하를 발생시
킨다. 골프 스윙 동안 체간을 비트는
요추에 퇴행성 변화가 있는 중년층 이상의 골퍼
뎌지는 등 다른 변화가 나타
힘은 그 자체만으로도 척추질환
들은 골프를 하는 동안 디스크 주변에 가해지는
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
의 위험인자가 된다. 뿐만 아니
힘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9홀 플레
료를 받아야 한다.
라 골프 동작 과정에서 척추체에는
이만 하더라도 척추 전체 길이가 2.53㎜ 정도 감
수직 방향의 압박과 전후방 비틀림,
소하는데, 이는 평소의 척추 문제를 더욱 심화시
다는 검사를 통해 척
미끄러짐, 측방 굴곡 부하까지 가해
킬 수 있다.
추와 주변 조직의
지게 된다. 따라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적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운동 전 충분한 준비
통증만 없애는 것보
손상을 정확하게
운동으로 관절과 척추가 골프 스윙으로 인한 충격
확인하는 것
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아직은 찬
이 우선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골프를 하
바람이 불어 근육과 관
이다. 연부 조직의 손상
면 척추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절이 쉽게 굳게 되는
에는 침과 뜸 등 한방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고 유연성을
골프장에서 충분히 보
특히 봉독요법이나 약침요법 등은 손상된 조직 주
온을 해야 한다. 평소 충분한 스트
변의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
레칭과 근력 운동, 자세교정 노력
이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딘 경우, 체
허리 부위에 부하를 가해서 비트는 힘을 극대화
을 해야 순간적으로 큰 부하가 가
질에 맞는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도 크게 도움
하는 골프 스윙은 건강한 디스크를 손상시키고,
해지는 골프 스윙 때 척추와 관절
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 자신에게 적절한
결국 수핵탈출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비트는 힘
을 보호할 수 있다.
치료 계획과 강화 계획을 세워 부족한 부분을 개
절한 스윙 메커니즘을 몸에 익히지
갖지 못한 봄철에 스윙을 잘못하면 척추질환을 부를 수 있다.
을 최소화하는 등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국소적인
손상을 입어 통증이 발생하면,
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날씨에 답답하
연부 조직이 손상되면 근육과 인대의 염좌, 디스
우선 냉·온 찜질을 통해 손상된
더라도 돌아가는 것이 골프를 계속 즐길 수 있는
크 내장증, 후관절 손상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유
조직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또 충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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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 O L U M N • 건 강 해 야 행 복 하 다
요즈음을 살아가는 우리는 스트레스는 뗄래야
지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귀의 울림은 때로 작은 바
뗄 수 없는 관계다. 바쁜 일상, 치열한 사회 생활,
람 소리에서 시작해 날카로운 소리가 연속으로 들
환경적 요인 등 많은 요소들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수 많은 질환 중 오늘은 귀의 질환을 알아보자. 스트레스와 귀의 질환을 연결 짓기란 쉬운 것은
스트레스? 이명?
아니다. 흔히들 스트레스성 질환이라고 하면 탈 모나 소화 불량 등을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
리기도 해 이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환자에게 엄 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오게 마련이다. 그렇 다면 이 같은 이명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한의원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기와 혈의 문제에 서 찾고 있다. 병을 오래 심하게 앓았거나 피로가 오랫동안 누적이 되면 원기가 쇠약해지고 이때 이 명이 찾아오기 쉬운 몸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
선 한의원 | 최은화 한의학박사
지만 이명이라는 질환의 시작이 스트레스에 있다
한 수술이나 출산을 통해 피를 많이 흘리게 되었 을 때 이명을 경험하기도 한다.
는 것을 안다면 귀와 연결 짓기 수월해질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오장육부의 문제로 인해 다양
이명이란 귀의 울림을 말하는 것으로써, 자신만
한 원인으로 이명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신장이 허
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이다.
하거나 간에 울체가 생겨서 이명이 발생하기도 한
즉 외부로부터 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
다. 울체란 쉽게 말해 홧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심
고 소리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명은 바람소리,
한 정신적 충격이 이명을 야기하기도 한다는 뜻이
윙윙거리는 벌레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물 흐르는
다. 담이 심하게 뭉치거나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
소리, 소나기 오는 소리, 전선이 바람에 부딪치는
거나 해도 이명을 앓을 수 있으면 중이염이나 약
소리 등 표현이 대단히 많다. 보통 때는 잊고 있다
물, 독극물, 가스 중독으로 인해 이명에 걸리기도
가 조용한 곳에 있으면 들리기도 하고 아예 하루
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일 왱왱거리기도 하는데, 신경을 쓰면 쓸수록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발병 원인과 몸의 상태에 따
더 강하게 들린다.
라 이명의 치료를 시작한다. 이명의 원인별 분류
또한 연세 드신 분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많으며, 이것이 진행되면 차츰 귀가 멀어지게 된다. 노인
기허(氣虛)이명 ∷ 위기(胃氣)가 허약하면 몸
성의 이명의 경우 나이 탓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
인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전체 성인의 35-40%
에 기운이 떨어져서 이명이 나타나는데, 흔히 큰
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이
가 경험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에게도 이명증이
병을 앓은 후에 위기(胃氣)가 허약해져 이명이 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더구나 현대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다.
나타난다. 쉽게 피로하고 음식을 잘 못먹으며 밥
사회는 산업의 발달, 소음의 증가, 과도한 스트레
하지만 이명을 앓는 환자의 고통은 생각하는 것
스, 노령 인구의 증가, 약물의 남용 등 이명의 유발
이상으로 크며 심할 경우 우울증등 신경 쇠약에까
맛도 없으며, 가끔 어지러움증과 설사를 하곤하 면서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한다.
124 H E A L T H •
건 강
제17호•2012년 5월 25일
혈허(血虛)이명 ∷ 피를
하면 이명이 생길 수 있는데, 비만한 사람에게서
또한 몸의 기운이 허약해져서 오는 경우가 많으
많이 흘리고 난 후, 특히 산
잘 생기며, 몸이 무거우면서, 가슴과 배가 그득한
므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도 신경을
후 출혈이 많은 후에 이명
느 낌이 들며, 구역질을 잘하고, 가래가 많은 증상
써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 병의 1/3 정도가 특히
이 나타나는 경우이며, 빈
이 나타난다.
심인성과 관계가 있다고 하므로, 정신적인 안정이
혈이 있고 얼굴이 창백하며,
화농성 이명 ∷ 중이염, 내이염, 이경화(耳硬
손톱과 발톱이 핏기가 없고 윤
化)증 등으로 인해서 생기는 이명으로 귀에서 고
기가 없으며, 때로 가슴이 두근
름같은 것이 나면서 이명이 생기는 경우이다.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명은 그 원인이 다양하여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스나 기
이명의 허증와 실증
운이 허약해져 생기는 경우는 한방치료로 어렵지
이 이명(耳鳴)이란 것도 허실(虛實)이 있는데,
않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말초
실(實)한 경우는 귓속에 충만감이 있으며, 이명의
의 감각기관에 불과한 눈이 보고 귀가 듣는 것이
너무 많이 한 후, 과도한 성생활로 나타나는 경우
소리가 크게 들리고, 몸에서 열감이 많이 나타
아니라 우리의 마음 즉 생명이 있기 때문에 보고
로 처음에는 매미우는 소리, 북 두드리는 소리, 바
나고, 손으로 막았을 때 소리가 더
듣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몸의 주인인 이 마음을
람소리 등이 나다가 점점 작아져서 나중에는 소
욱 심하며 항상 이명이 들리
흔들지 않아야 치료도 되고 예방도 되는 것이다.
리가 안들리면서 귀가 먹을 수 있다. 몸이 수척해
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간
이명에 좋은 음식
지면서 얼굴이 검어지고 오후에만 몸에 열이 나고
장과 관련된 질환이 여기에
아연과 마그네슘, 비타민 B 복함체등이 도움
특히 손과 발에만 열감이 심하며, 입이 마르면서
해당한다고 보면된다. 그리
이 된다. 기호음료 - 코코아, 현미차, 녹차, 홍차 /
입이 쓰고, 갈증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 허(虛)한 경우는 이명이
어패류 - 굴, 소라, 꽁치, 어란 / 콩류 - 콩고물, 된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며, 특
장, 청국장, 팥 / 곡류 - 메밀가루, 현미, 보리, 미숫
우도 화기(火氣)가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히 피곤할 때나 밤에만 이명이 들
가루 / 계란류 - 계란 노른자 / 해조류 - 김, 미역,
과도한 노기(怒氣) 즉 화를 자주내는 사람이나 스
리고, 북소리 매미소리 등이 비교적
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에 간이 손상을 받으면 간
하며, 손으로 귀를 자극하거나 눌러 주
의 기가 울체되어 귀쪽으로 화기(火氣)가 떠서
가 더욱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신장이라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명이 있으면서 화를 잘 내
는 장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거리고 공포감이 있으며 불안 초조 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신허(腎虛)이명 ∷ 나이가 많이 들거나, 과로를
간화(肝火)이명 ∷ 간의 기운이 너무 지나친 경
약
한천 / 열매류 - 아몬드, 호박씨, 밤, 볶은깨 / 육
면 소리
류 - 쇠고기, 돼지고기, 쇠간 / 야채류 - 건조시킨 버섯, 파슬리 이명 예방법
고, 옆구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하면서 어지러운
이명의 치료법
증상이 나타난다.
이명의 치료는 침과 약의 병용해야만 확실한 효
여 혈압조절할것, 커피, 콜라, 담배등 신경자극물
과를 볼 수 있다. 침과 약치료로는 기의 순환을 원
질을 피할것, 혈액순환을 위해 매일 적당량 운동
활히 하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조절한다.
할것, 적당한 휴식을취하고 과로를 피할것, 신경
담화(痰火)이명 ∷ 한방적으로 담(痰)이라고 하는 것은 진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과
큰소음에 노출되는것을 피할것, 정기검진을 하
도하게 농축이 되면 생기는 것으로, 담(痰)은 기
이밖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며, 주의를
을 쓰거나 스트레스 받는상황을 피할것, 너무 조
운이 원활하게 흐르는 것을 방해하고, 열(熱)이
다른 곳에 집중하여 귀에서 나는 소리에 너무 집
용한 장소에 있으면 이명에 자꾸 신경을 쓰게 되
생기게 한다. 이 열(熱)이 생겨 담화(痰火)로 작용
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므로 되도록 너무 조용한 장소를 피할것.등이다.
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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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의 신비 17
야생버섯 중독1 최근 북미 아마추어 버섯연구 학술지에 실린 2001년 도부터 2006년도 까지 버섯 중독사례 보고서들을 읽다 가 우리 한인 동포들에게, 특히 새로 이민 오신 분들에게 경고 겸 알려드리기 위하여 이 글을 쓴다.
소나기 온 뒤 집 주변 잔디 위에 돋아나는 "초록색포자갓 버섯"은 독버섯이다. 한 가지 희귀한 소식: 미국에서는 여름에도 많이 돋는 희고 좋아 보이는 영락없이 산느타리버섯 같이 생긴 것
2004년도에는 유례없이 많은 종류의 버섯들이 미국
가운데 영어 속명으로 "Angel's Wing"이라는 버섯이 있
서부 지방에 돋아났고(이 점은 동부지역도 마찬가지),
다. 한국에서는 넓은잎버섯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꼭 산
따라서 버섯 중독사례도 많았는데 중독된 사람 148명 가
느타리버섯처럼 생겼으나 진짜 느타리버섯보다 색깔이
운데 40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되었으며, 집에서 기르는
좀 더 희고 줄기가 약간 더 가늘며 좀 질긴 편이다. 맛은
개 51마리가 중독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여러 명 죽었
진짜 느타리버섯 보다 훨씬 못하다.
는데 모두 광대버섯 종류를 먹고 간이나 신장의 기능을 잃어 사망하였다. 개도 8마리나 죽었다.
돋는 시기는 늦여름과 초가을이고, 죽은 침엽수 위에 도 돋는다. 그런데 일본에서 이 버섯을 따다 먹고 48명이
놀라운 것은 중독된 사람들의 반수 이상이 아시아계
중독되어, 그 가운데 13명이 신장 기능정지로 사망하였
이민자들이었다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오리건으로 이
다고 한다. 필자도 이 버섯을 늘 따다 먹었는데 이제 부터
민 온 24세에서 40세에 걸친 영어를 잘 못하는 남녀 7명
는 식용 버섯목록에서 제외하기로 하였다.
이 "꼭 한국에서 보던 것과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맹
또 한국방송 KBS-TV 보도에 장마가 끝난 뒤 독버섯
독버섯인 "알광대버섯"(Amanita phalloides. 영어속명
중독사례가 급증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다. 비가 많이
Death Cap)을 먹고 중독되어 중태에 빠졌다고 한다. 그
내린 뒤이면 온갖 버섯이 많이 돋아난다. 해마다 장마가
리고 다른 중독자들도 야생버섯을 채취해 먹는 문화를
끝난 뒤 특히 건강식품이라고 버섯을 좋아하는 한국 사
가진 나라에서 새로 이민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어떻
람들이 야생버섯을 채취해 먹고 중독되는 사례가 많아
게든 새로 이민 오는 사람들에게 야생버섯 중독에 대한
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이다. 독버섯 가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치
운데서도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광대버섯을 먹고 입원
명적인 독이 들어있는 광대버섯 종류들이 많이 돋아나
하여 곤욕을 치르게 되고 목숨까지 잃는다.
고 있다.
또 KBS-1TV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는 대나무가
한국 뉴스를 들어 보아도 지난 2006년 장마 끝난 바로
많이 나는 담양에서 망태버섯을 채취하여 요리해 먹는
뒤 여러 버섯중독사례들 가운데 특히 간의 손상을 입어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망태버섯은 말뚝버섯처
간 이식을 기다리는 경우도 모두 광대버섯 종류인 "독우
럼 버섯이 돋아나기 전에 메추리알 같은 알에서부터 시
산광대버섯"(아주 희고 깨끗한 버섯)이었다고 한다.
작하여 알껍데기를 뚫고 기다란 버섯이 돋아나는 것이
여기서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 절대로 야생 버섯을 언
다. 그런데 그 망태버섯 알도 채취하여 썰어서 찌게나 국
감생심 먹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시중에서 파
에 넣어 먹는다고 하는데, 알 형태의 어린 버섯을 채취하
는 늘 먹던 버섯들도 절대로 날로 먹거나, 알코올음료와
여 식용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늘 먹던 버섯들에 중독된 사례도
왜냐하면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광대버섯도 알에서부
보고되어 있다. 그리고 건강상 여러 가지 양약을 복용하
터 돋기 시작하는 때문이다. 그래서 알 형태의 어린버섯
고 계신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한다.
을 채취하였을 때에는 반드시 칼로 반을 갈라보아 단면
알코올(술)이 버섯의 화학 성분으로 하여금 나쁜 쪽으 로 교호작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버섯은 어느 것이든 너무 많은 양을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들은 조심하시기 바란다.
에 나타난 광대버섯 갓 부분과 줄기 밑동의 컵받침 모양
1-버섯동호인들이 채취해 온 버섯들
의 무늬가 있는지를 살펴야한다.
2-독우산광대버섯
광대버섯의 특징인 줄기에 있는 고리나 줄기 밑동에 있는 컵받침은 모두 버섯 알껍데기가 줄기와 밑동에 남
3-넓은잎버섯 4-독우산광대버섯의 피기 전 모습 5-말뚝버섯의 알
그리고 음식에 과민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야생버
아서 생긴 것이다. 물론 알형태를 가진 식용버섯 가운데
6-광대버섯의 알
섯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에 개를 기르시거나
말불버섯이나 댕구알버섯을 채취하여 식용할 때에도 마
7-코커광대버섯(임시이름)의 알
영아나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집 주변이나 뒤뜰 잔디
찬가지로 그것이 광대버섯 알인지 주의하여 잘 살펴야
위에 돋아난 버섯은 즉시 거두어 버리기 바란다. 여름에
한다.
8-말불버섯 9-다 피어난 광대버섯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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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교 정 치 과 칼 럼
첫인상이 사람을 좌우한다 ❶ "첫인상이 사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만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첫인상
은 눈과 입 입니다. 특히 웃는 모습은 외모에 큰
이 중요 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첫인상이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80%이상을 차지한다는 보고
면 토끼 같
특히 사람들과의 대화 중 시선을 많이 받는 곳
은 모습이 되며 또 그 너 비가 너무 넓
아무리 외적인 스타일이 완벽하다고
으면 얼굴 자체
가 있입니다. 첫인상이 당신의 성공을 결정짓는 시
하여도 그 사람의 미소가 매력적이지
작인 것입니다.
못하다면 그가 미소짓는 순간 상대방은 실
가 뚱뚱해
첫인상은 최초대면의 5~10초 사이에 결정된다
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매력적인 웃는 모습을 갖
보일 수 있습
고 합니다. 이 짧은 시간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
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아
니다. 일반적으로 치
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얼굴의 생김새도 중요
름다운 치아는 자신있는 미소에 아주 중요한 요소
긴 경우는 젊은 느낌을 주고 너무 짧은 경우는 어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소짖는 표정입니
입니다.
린 아이 같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다. 무표정하 거나 근엄한 얼굴보다는 미소짖는 얼 굴이 훨씬 호감을 줍니다. 투명교정기(Invisalign)를 만드는 회사로 알려 진 Align Corporation에서 18세에서 50세사이의
아의 길이가
그렇다면 아름다운 치아란 어떤 치아를 의미하
2. 형태 : 파절 되거나 부식되지 않고 매끈한 선
는 것일까요? 우선 치아를 크기, 형태, 배열, 상태,
을 갖는 치아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
색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니다.
나올 것입니다.
멋진 곡선을 이루는 치아는 여성적인 느낌을 약
남녀를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
1. 크기 : 상악 전치 2개의 길이가 너비가 그 인접
간 각이 진 치아는 남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한
있는 미소가 직장, 남녀문제, 사회생활과 자신감
치 들과 비교할 때 조금 더 길고 넓을 때 가장 이상
뾰족한 치아의 형태가 드러나면 사납고 공격적인
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읍니다.
적입니다. 그러나 상악 전치 2개가 너무 길어 보이
느낌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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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2012년 5월 25일
AUTO A U T O • 자 동 차
미국서 ‘팔방미인’으로 꼽힌 기아차 3인방 대비 높은 사양가치와 우수한 엔진성능에 호평했
시켜 왔는지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와 포르테, 쏘울이 미국
으며 포르테는 엔진성능, 연비, 편의사양 등이 우
를 입증하는
서 가장 다재다능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차
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출시 이후 미국 소형 박
것”이라며
는 7일 미국 자동차 전문웹사이트인 나다가이드
스카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오고 있는 쏘울에 대해
“프라이드
닷컴(NADAguide.com)이 발표한 ‘2012 가장 다
서는 독특한 스타일에 더해 버튼시동 스마트키,
와 포르테,
재다능한 차량’에 자사 모델인 프라이드와 포르
유보(UVO)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들이 선정
쏘울의 탄탄한 소
테, 쏘울 등 3차종이 이름을 올려 미국 판매 업체
의 주요인이 됐다고 나다가이드 측은 밝혔다. 기
형차 라인업을 통해 판매증대는 물론 소비
중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3차종이
밝혔다.
미국 다재다능한 차종에 이
자들에게 높은 경제성과 가치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다가이드 측
름을 올린 것은 기
이 발표한 다재다능 차량 총 10개
천하기 위해 2만달러 이하 2012년형 신차 중 경제
아차가 그동안
차종은 기아차 3차종 외에 현대차
성과 실내공간, 제원, 편의사양 등을 종합적으로
품질과 사양가
i30·지프 패트리어트·스바루 임
평가해 총 10개의 우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나
치, 첨단사양들
프레자·포드 피에스타·포커스·
다가이드는 기아차 프라이드와 관련해 타 소형차
을 얼마나 발전
나다가이드는 소비자들에게 우수 차종들을 추
닛산 베르사·쉐보레 소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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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u t o r i n g
S e r v i c 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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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준비(Test P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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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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