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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건물이나 마찬가지…일주일에 고작 세시간 사용 위치 나쁘고 관리 힘들어…매물로 나와도 임자없어 한 때 필라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

한인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던 한인회 건물이 한인회는 물론 지역 한

전해졌다. 이 교회는 임대계약 당시 한인

인사회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회 건물 구입을 위해 10만 달러의 보증금

장기간동안 입주자가 거의 없이 비어있

을 내 놓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기 위

는데다 유일하게 1층에 입주해 있는 필라

해서는 한인회에서 보증금을 환불해 줘

델피아교회(담임목사 노규창)도 일주일

야 한다.

에 길어야 3시간 정도만 건물을 사용하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건물을 매각하지 않

있어 건물 자체의 관리가 불가능한 상태

으면 10만 달러에 달하는 보증금을 마련

로 방치되고 있다.

할 수 있는 길이 없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하지만 이 교회조차도 10년 임대기간

교회는 한인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

이 끝난 지난 2008년부터 한인회 측에 계

지 않는 한 울며 겨자먹기로 현 한인회 건

약 해지를 요구해 오고 있고 최근에도 현

물을 떠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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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상태다. 그로 인

기재되어 있다. 장기간 시장에 나와 있었

해 지난 2013년 12월 23일까지 한차례 계

음에도 임자가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약을 연장했고 그 뒤로는 별다른 계약 갱

고가의 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신없이 세월을 보내다 최근 현 한인회와

김경택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올해 12월 23일까지 다시 계약을 연장했

해 타 민족 봉사단체가 건물 구입을 타진

다. 문제는 현재 한인회 건물이 과거와는

해 왔으나 가격 결정 등이 늦어져 무산됐

달리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과 너무 동떨

다”며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임자를 찾

어져 있는데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시로 상하수도는 물론 전기 및 냉난방

건물 매각과정도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

시설까지 문제를 일으키는 통에 큰 불편

이라는 추측이 많다. 또 건물 매각 후에 있

을 겪고 있다는 것.

을 수 있는 온갖 후 폭풍도 한인회장이나

노규창 목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

임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부담스러운 일

하는 한인회를 상대로 교회가 소송하는

이다. 게다가 설사 매각이 이루어진다 하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도 “현 건물

더라도 교회에 보증금으로 10만 달러를

은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내 줘야 하고 건물 매입 당시 함께 자금을

건물이 매각돼 딴 곳으로 교회를 옮기고

댄 필라 노인회에도 약 10만 달러를 나눠

싶다”고 말했다.

줘야 한다. 노인회와는 이 문제를 두고 몇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인회도 할말이

년간의 법정싸움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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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 창립10주년 갈라 13일, 시티라인 힐튼호텔서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 이하 PASSi)가 25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창립 10주년 기념 갈라를 개최한다. 오는 15일(금) 오후 5시부터 시티라인선상에 있는 힐튼호텔에 서 열리는 이번 갈라에는 펜주 노인국 테레사 오스본(Teresa Osborne)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펜주를 포함한 3개 주의 노인국 대표는 물론, PCA와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들 이 대거 참석해 PASSi의 창립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많다. 연간 1~2만달러에 달하는 유지비

송중근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의 이전

를 조달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기

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추진해 오고있으

때문이다. 교회가 내고 있는 관리비는 월

나 결국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하고 도와준 분들께 감사를 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달러. 이 돈으로는 건물 관리는 고사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병기 한인회 이사

이날 행사에서는 PASSi설립 초기에 많은 도움을 준 애빙턴 병

하고 유틸리티 비용조차 충당하기 힘들

장은 “이대로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을 수

원과 가정간호 교육 실습실을 제공해 준 ‘Presby’s Inspired

다는 것이 한인회 측의 설명이다. 건물로

만은 없는 일”이라며 “한인회 건물은 어느

Life’를 비롯해 직업교육과 영어교육을 지원해 준 펜주립대 애

인해 한인회가 보험 등 많은 비용을 떠 안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한인 커뮤

빙턴 캠퍼스 등에 파트너 공헌상을 수여한다.

고 갈 수 밖에 없는 실정.

니티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

또 현재 PASSi에 몸담고 있는 500여명의 가정간호 보조원 중

소리를 높였다.

5명을 선정해 우수봉사상도 전달할 계획이며 올해 은퇴하게 되

한인회 건물은 인터넷 부동산 시장을

최임자 원장은 “지난 10년동안 한결같이 도움을 주고 격려해 준 지역 사회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수고

검색해 본 결과 지난 해 10월 24일부터 부

건물이 외관상 험해지면 지역 주민들

는 4명의 창립이사를 지난 10년간 PASSi를 위해 봉사해 온 공

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매

이 시 당국에 민원을 넣을 수 있고 가능성

로로 명예 이사로 추대한다. 이날 열리는 기념 공연에는 메조소

매 희망가격은 65만 달러였으나 최근 60

이 높지는 않지만 자칫하면 강제 수용령

프라노 김미순씨와 테너 조상범, 피아니스트 박진현씨 등이 출

만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한인회관 건물

이 발동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

연하고 PASSi의 시니어데이케어센터인 쥬빌리센터 직원들의

의 당초 매입가격은 39만 달러로 등기에

는 만큼 적절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문의 215-57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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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체육회, 미주체전 막바지 준비

시니어골프대회 성공예감 한마음 한뜻으로 1세대 축제만들것 오는 13일로 예정된 제 11회 시니어골프대회가 또한번

필라한인체육회(회장 김경택)

지역 이민 1세대들의 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 오는 6월 워싱턴DC에서 열리

강남운 시니어골프협회장과 김광범 명예회장 등 협회 관

는 미주한인체전 참가하는 선수

계자들과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이명식 델라웨어 한인

규모를 확정하고 마지막 준비에

회장, 송중근 필라한인회장, 김경택 필라체육회장 등 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자들이 한데 모여 대회 성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강

체육회는 지난 27일(월) 아리수

남운 회장은 “지금 너무 많은 분들이 시니어골프대회를

레스토랑에서 임원진과 각 가 맹단체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 서 참가 선수단 규모와 선수단

▲ 김경택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필라 체육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주체전 참가를 위한 막바지 점 검에 들어갔다.

도와주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며 “앞으 로도 이민 1세대들을 위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 란다”고 말했다. 이명식 대회장도 “아쉽게도 어깨 수술때문에 대회에 직

복, 호텔 예약, 발대식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

씨로 정해졌다. 김경택 회장은 “체육회에서

했다. 이날 집계된 필라 대표 선수단의 규모

각 종목별 참가 선수들과 임원 2명에 대해

는 임원 등을 모두 합쳐 약 164명이다.

대회 출전비와 숙식비, 선수단복을 지원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날씨에 즐거운 대회가 되길 바

하지만 공식 파견선수가 18명인 축구협회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기금을 더 모으기 위

란다”고 당부했다. 송중근 필라한인회장도 “지금까지 시

의 경우 전체 참가인원이 50여명에 달할 것

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니어골프협회 임원들의 노력으로 이 대회가 지역에서 가

으로 보이고 회의 당시 출전 선수가 없는 것

는 또 “아씨프라자에서도 4000달러를 지원

장 모범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한인회에서

으로 알려졌던 유도와 씨름, 볼링, 레슬링 등

키로 하는 등 현재까지도 각계 각층으로부

에서도 선수가 참가키로 해 실제 인원은 200

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만약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회를 치르고 기금이 남는다면 가맹단체들

전 이사장배로 치러지게 된다. 대회는 당일 오전 11시부

각 가맹 체육단체는 오는 16일까지 참가선

을 지원하는 일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터 샷건으로 열리며 10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대회에 참

수 명단을 체육회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필라체육회는 미주한인체육회가 이

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비는 기존 대회보다 5달러 오른

체육회는 현재까지 파악된 선수단 규모를

번 대회 선수 30명 이상 참가지역에 한해 선

35달러이며 80세 이상 참가비 면제는 여전히 적용된다.

토대로 호텔 예약 등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수 1명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주기로 한

또한 당초 소요 경비 등의 문제로 열지 않기

것과 관련해 매칭펀드 형식을 도입, 필라체

로 했던 선수단 발대식을 오는 6월 4일(목)

육회 자체에서 1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오후 7시 30분부터 아리수레스토랑에서 갖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

기로 했다. 필라선수단의 단장은 송기영 식

상자는 각 가맹단체로 부터 추천을 받아 선

품협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부단장은 이도희

정하게 된다. 문의 215-450-5128

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필라의 모든 분들이 성원하는 대 회인 만큼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도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살렘컨트리클럽(2000 Brown Ave. Bensalem, PA 19020)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모아은행 앤드류

문의 610-405-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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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돌밟으며 건강챙긴다 필라 화엄사, 1000보 길이 자갈길 완성 맨발로 돌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봄을 즐

노아은행 장학금 수여식 1일, 엘킨스파크지점서 노아은행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재영)가 1 일 오후 5시 30분 엘킨스파크 지점에서 ‘제

길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3회 노아은행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한다.

몽고메리카운티 북부와 벅스카운티 경계에 있

장학위원회는 이날 핫보로-호샴 고등학교

는 피스밸리 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찰 화엄사(주

의 제니 김양을 비롯해 총 25명의 우수 고등

지 법장스님)가 지난 3년간의 돌길 공사를 최근

학생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을

마무리했다. 화엄사의 돌길은 경내에 크고 작은

지급한다.이번 장학생 선발은 필라 인근지

돌로 산책로를 만들고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탱

역에 거주하는 10학년과 11학년 학생들을

자나무와 대추나무, 은행나무, 배나무, 감나무 등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의 경우 선발 인원을

과실 나무를 심어 자연과 어울어진 모습으로 지

15명에서 25명으로 대폭 늘렸다. 장학위원회는 지원자들에게 ‘본인의 민족

어졌다. 이 길은 지난 2011년부터 법장스님이 직

적 배경이 자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

접 설계도없이 돌과 바위를 하나 둘씩 쌓아서 만

나’를 주제로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했고 성

들기 시작하면서 화엄사 신도들 사이에서는 산

적과 학교 추천서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결

책로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곳이다. 특히 바위

정했다.

사이에 돌 색깔과 모양으로 스피커까지 배치해

장학금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놓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JENNY KIM, ESTHER HAN, ESTHER SHIN, NURI HA, SANG-

법장스님은 “이 길을 만드는 3년동안 길 공사 와 관련해서 시주를 따로 받지 않았다”며 “작은

▲ 화엄사 법장스님이 손수 만든 자갈길을걷고 있다.

HEE PARK, GLENN OH, SARAH JEONG, FRANCIS YJ LEE, JAE

돌들은 직접 실어날라서 길을 만든데다 글도 쓰

필라 화엄사는 1996년 창건된 사찰로 법장 스

고 서예강연 등 바쁜 틈을 쪼개서 공사하느라 시

님이 5.3에이커의 땅에 주택 건물 하나만 있던 곳

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1000

을 구입해 지금까지 도량을 가꾸어 오고 있다. 현

LEE, JANE SUL, JULIANNA

보 정도 걸을 수 있는 돌 길을 매일 30분에서 1시

재 매주 일요일이면 약 30명의 불자들이 이곳을

SCHICKEL, BRANDON KIM,

간 걸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당뇨도 개선되는 것

찾고 있으며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25일) 하루

TIMOTHY MINWOOD PARK,

은 물론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며

전인 24일(일) 열리는 법회에는 150여명의 인원

“특히 부부가 함께 걸어으며 대화를 하다보면 마

이 사찰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음까지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일에는 참빛살나무차로 다도회도 열 예 정이며 장차 송순차 다도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법장스님은 16세에 출가해 해인 강원(13기)과 제방선원에서 안거했으며 1985년 미국으로 건

YONG LEE, JARED KYUNGJOO MIN, ALEXIS OH, EUNICE

JASON SIJUNG KIM, SARAH HAE-IN NAM, SARAH PARK, SUSAN YOU,BRIAN CHOI, BENJAMIN KIHYO KOO, KEVIN CHUNG, ELISHA CHOI, LORA KIM

너와 96년 현재의 필라 화엄사를 창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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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식품박람회 준비 끝

남부뉴저지한인회 총회개최

한국 전통무용 등 볼거리도 풍성

지난해 결산과 행사계획 등 확정

9일(금)부터 이틀간 몽고메리카운티 옥스에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이영빈)가 지난달 25일

있는 대규모 무역전시장인 ‘그레이터 필라델

(토) 제3차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피아 엑스포센터(Greater Philadelphia Expo

이 자리에서 한인회는 2014년 행사보고와 재정

Center)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안 푸드앤비즈

보고, 2015년 행사계획 등을 확정지었다. 이영

니스 엑스포’ 세부일정이 확정됐다.

빈 회장은 “삼일절과 한국전쟁기념일, 광복절, 추

한인 제이 변(Jay Byun)씨가 주도적으로 준비

석 등 총 12개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이

과정을 이끌어 온 이번 행사의 문화 공연 첫 테

주요 전시품목은 일반 식품부터 농축산물, 냉

사진과 집행부 위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남은 기

입은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이 끊는다. 이들

동 및 캔류 식품, 음료, 와인, 커피를 비롯해 전통

간동안도 모두 단합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내

은 부채춤과 장구춤, 소고춤, 삼고무 등 한국 전

아시안식품과 양념 등 각종 식품과 레스토랑 및

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인회가 지역 한인들

통 북 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사

키친 서풀라이 등 식품 설비 그리고 비지니스운

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우리 한민족이 겪은 역사

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소속 예술인

영 컨설팅, 머천서비스와 기타 일반 비지니스 등

의 진실을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정치력 신

들이 가야금 산조와 진도 북춤을 비롯해 아름다

식품 산업관련 전분야에 걸쳐있다.

장에도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운 한국 무용 공연무대를 펼친다.

박람회 주제는 ‘다양성, 조화, 번영’으로 아사

컨프런스 섹션에서는 노아뱅크의 애나 정씨

인 커뮤니티가 미국사회의 경제와 문화적 다양

가 나서서 스몰비즈니스 대출과 관련된 프리젠

성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보다 조화롭게

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인식품

만들고 번영에 기여한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

기업을 비롯해 최근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

다. 필라 외곽에서는 최대의 무역 전시장으로 꼽

서 시장진출에 힘을 얻고 있는 중국계와 베트남,

히는 그레디터 필라델피아 엑스포센터는 인근

인도계 등 아시안 식품업체들은 물론 아시안 마

최대의 상업중심지인 ‘킹오브프러시아’에 인접

켓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미국식품업체들도

해 있어 타 지역 방문객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뷰티협회 골프대회 개최 13일, 회장 이취임식도 겸해

문의 610-969-9837 펜주뷰티협회가 오는 13일(수) JC멜로즈 컨트 리클럽에서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영빈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남 부뉴저지한인회 임원 및 이사진들이 자리를 함 께했다.

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비는 그린피와 점심, 저녁식사 등을 모두 포함해 60달러.

오후 1시부터 샷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8대

뷰티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여지는 기금으

회장인 오윤근 회장과 차기 회장인 윤원희 회장의

로 올해 말 한인자녀와 흑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

이취임식을 겸해서 열린다.

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취임식은 골프대회 후 오후 7시부터 고바우

문의 484-347-6385 오윤근

지하연회장에서 저녁만찬과 시상식 및 경품 추첨

267-255-2591 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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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레스토랑과 카페베네 오픈 다양한 먹거리와 커피까지…지역상가 활기 첼튼햄 지역의 새 중심지

는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과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뉴욕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필라한인회(회장 송중

(Caffe Bene)’, 중식당 ‘생기

근)이 지원한 이번 순회영사업무에서는여권 56건

(SangKee)’가 수요일인 4월

과 일반확인업무 81건, 재외국민등록업무 51건,

29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쇼핑센터 옆 건물에 들어선

251건 민원 처리…내달 20일 재개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가 지난 25일(토) 필라에 있

로 떠오르는 ‘두부레스토랑’

H마트가 입주해 있는 모아

필라순회영사업무 성료

가족국적업무 30건, 비자업무 2건, 병역 2건, 상

▲지난 30일 두부레스토랑이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담업무 29건 등 총 251건의 민원이 접수•처리됐 다. 영사업무에는 정필현 영사 등 7명의 행정원이

이들 업소들은 이날 동시에 영업을 시작함으

부 외에도 LA갈비와 고추장 삼겹살, 잡채 등 정

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 했다. 특히 한식당 ‘두

갈한 한식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배치돼 상담업무에서부터 각종 민원 업무들을 신속 하게 처리했다. 다음 순회영사업무는 오는 6월 20

부레스토랑’은 이날 지역 한인 100여명을 초

식당 관리도 전문가들이 동원돼 깔끔한 음

일(토) 열릴 계획이다. 순회영사업무에 대한 자세

대해 각종 음식은 물론 와인 등 주류까지 무료

식 맛은 물론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

한 내용은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http://www.

로 대접하고 테이프 커팅식도 함께 거행해 축

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영업을 개시한

koreanconsulate.org)를 참조하거나 총영사관으

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로벌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도 오픈 행사로

로 문의(646-674-6000)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첼튼햄 타운십 커미셔너 하 베이 포트너(Harvey Portner)의장과 타운십

1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카페베네 텀블러 를 무료 증정한다.

매니저 등도 참석해 이 식당 오픈을 축하했다.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중식당 ‘생기

30일부터 일반 영업에 들어간 순두부전문점

(SangKee)’는 같은 날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

‘두부레스토랑’은 주력 식단인 웰빙밥상 순두

히 영업을 개시했다. 이로써 심포니뮤직스쿨에 등록

운영 공인 프로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레슨 기간 중

딜러십은 5년이상 딜러십을 유지하고 자체에

무료로 악기를 대여하거나 1년 등

악기 테크니션을 보유한 딜러에만 부여된다.

록시 최고 500달러 상당의 ‘콘 셀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자녀

심포니뮤직스쿨이 ‘국제음악교육재단’과 세

마‘ 브랜드 학생용 악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들의 음악교육을 망설여 온 부모들이 경제적 부

계 최대 악기회사인 ‘콘 셀마(Conn-Selmer)’

됐다. ‘콘 셀마‘는 세계 최대의 악기회사로 매년

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1

가 후원하는 음악교육 활성화를 위한 악기보급

악기보급을 위해 공식 교육기관을 선정, 지원

일부터 등록자에 한하며 펀드가 소진될때까지

대상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하고 있으며 ‘심포니뮤직‘은 동부 유일의 한인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문의 215-362-2340

“연주 배우면 악기가 무료” 심포니뮤직스쿨, 악기보급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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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전•면게광시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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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펜주 하원의원 한인을 위한 서비스의 날

◈ 독도, 울릉도 방문여행 6박 7일

봉사 내용 1 : 65세이상 무료 승차권 2 : 장애인 등

출발 : 6월 1일(월)

록 풀래카드 3 : 무료공증4 : Do not call list 신청

접수마감:마감 : 5월 12일(화)

5 : 과다한 전기 요 금 6 : 개인 보험 분쟁 기타 등등

장소: 독도,울릉도,경주,포항,영덕,대구,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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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MAY 1- 7

문의:손태수 215-549-1948/856-357-6965 ➊ .Thomas Murt 의원

흐림

5월 5일 화요일 10-12 a.m. ( 매월 첫째 화요일 )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보조 간호사 (CNA) 모집

장소: 19 South York Rd. Halboro.Pa.19040

교욱기간:2015년 5월 5일부터6월17일까지

예약 및 문의 267-614-9594 핸리 이 박사

Fri•1

화, 수, 목 오후 5-9:30pm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➋ .Kate Harper 의원

문의:제니 215-572-1234 ext:10

5 월12일 , 5월 26일 화요일 10 - 12 a.m.

무든수업은 영여로 교육됩니다

맑음

Sat•2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장소: 1515 Dekalb Pike Suit 106.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Blue Bell Pa. 19422

장소 : 안디옥교회

예약 및 문의 민소미 267-577-0503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10시까지

Sun•3

문의 : 610-905-6400 (회장 문선희) ➌ .Tdd. Stephens 의원 5월 13일 수요일 9:30 -11:30 a.m.

◈ 배드민턴 동호인 모집

(매월 둘째 수요일)

일시: 매주( 목 )오후 8시

장소:515,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장소: 삼일교회(구 YMCA 엠블러)

예약 및 문의 박준업 267-274-8321

문의: 267-467-4165

◈ 무료 뇌졸중 검사

매일 아침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장소: 김종덕 내과, H마트 2층

장소: 6926 Old York Rd.Philadelphia,

문의: 215-970-0033(백승원)

문의: 215-572-1234 ext. 14

◈ 쥬빌리 실버스쿨 봄학기 개강 수강생 모집 일시: 3월 9일-5월 15일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문의: 215-572-1234

61° 최저 43° 최고

맑음

63° 최저 42°

최고

맑음

Mon•4

Tue•5

◈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성인 데이케어 오픈

일시: 2015년 5월 8일 오후 4시~5시30분

55° 최저 34° 최고

Wed•6

63° 최저 43° 최고

64° 최저 44° 최고

65° 최저 46° 최고

◈ 가정 간호 보조원 모집 자격: 가정간호보조원 경력자, 자격증소지자 무경험자는 교육시켜 드립니다. 문의:이지은(215-572-1234 ext21)

Thu•7

63° 최저 48° 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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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제170호•2015년 5월1일

{

예비 대학생의 방학계획 오리엔테이션 참석해 캠퍼스생활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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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했던 입시전쟁을 뒤로 하고 원하는 대학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 후의 진로에도 큰 영향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다

에 합격한 12학년 학생들은 오는 5월1일까지

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고교 졸업과 대학 입학 사

여름방학 중 꼭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대

학교 당국에 등록의사(SIR)를 전달해야 한다.

이에 낀 여름방학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 때

학에서 주최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진학

등록의사 전달과 함께 예비 대학생들은 본격적

문에 철저한 계획을 짜서 고교 졸업 후 여름을

할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학

으로 8월 또는 9월에 대학에 진학할 준비에 들

알차게 보내야 한다.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

교의 환경과 친해져야 하고 학교의 학풍에도

어가게 된다.

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오는 가을에 대학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요즘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크게 늘 어남에 따라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문제

에 진학하는 예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플랜에 대해 알아봤다.

아무리 바빠도 오리엔테이션만큼은 부모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다. 오리엔테이션을 통

가 예비 대학원생들에게도 중요해졌다. 학부를

대학은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르다. 규모와

졸업하자마자 바로 대학원에 입학하는 경우는

시설 면에서 고등학교를 압도하며 전국에서 다

2~3개월 정도밖에 여유가 없지만 대학을 졸업

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든다.

하고 1월이나 2월에 대학원으로부터 입학허가

따라서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치밀한 사

▲교과서를 미리 구입한다

를 받은 경우는 거의 반년 이상 여유시간이 생

전준비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어떻

교과서를 미리 구입한다면 무엇을 배울지에

기게 마련이다.

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학 4년이 결정된다고 해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있다. 따라서 가을학기 클

도 과언이 아니다.

래스 등록을 마친 뒤

따라서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해 교수, 선배와의 대화를 가지면 학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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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교과서

지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를 구입한다. 캠퍼스 서점에 연락하면 해당 클

▲기초 체력을 다진다

대다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관

래스가 요구하는 교과서 및 관련 참고서 목록에

미국대학은 지력보다는 체력이 관건이라는

심분야의 과외활동에 열심히 참여한다. 새로운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교과

말이 있다. 기말고사나 중간고사를 볼 때는 며

네트웍을 만들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평생

서를 주문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돈을 절

칠씩 밤을 세우다시피 해서 공부해야 할 일도

을 같이갈 수 있는 친구들도 많이 사귄다.

약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교과서를 손에

생긴다. 대학은 당연히 고등학교보다 학습량이

넣었으면 예습을 해 본다.

많고 학기말 고사 시즌이면 많은 학생들이 밤을

▲지출계획을 세운다

새워가며 시험공부를 한다. 여름방학 동안 마

대학 신입생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가

▲필수과목을 파악한다

음을 단단히 먹고 건강 다지기에 돌입한다.

입학보다 졸업이 힘든 만큼 전공에 따른 필수

쓸데 없는 일에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이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장거리 여행을 다니고 파

과목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

▲로컬 커뮤니티를 리서치한다

티 참석, 의류 구입, 외식 등 부모와 떨어져 사는

다. 대학진학 준비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대학 캠퍼스가 대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마음

바로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

지, 중·소도시에 있는지, 아니면 시골에 있는

을 단단히 먹고 이런 유혹들을 이겨내는 의지가

는 것이다. 전공을 아직 정하지 않았어도 필수

지 파악해 둔다.

필요하다.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자신이 직접

과목 목록을 작성해 두면 클래스 스케줄을 짤

식당, 극장, 마켓, 병원 등이 캠퍼스에서 얼마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전공과 상관없이 인

나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 시스템은 어느 정도

문과학, 사회과학, 수학, 자연과학, 예술 등의 분

수준인지 알아두면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우왕좌

▲룸메이트에게 연락을 취한다

야에서 클래스를 골고루 택할 것을 요구한다.

왕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도시의 전체적

대학생활에서 룸메이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

인 구조를 파악하고 캠퍼스 내부를 둘러보면서

하다. 먹고, 자고, 공부하는 일을 함께 할 룸메이

자주 방문할 건물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

트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캠퍼스 라이프

▲수학, 과학, 언어, 작문 실력을 다듬는다

고등학교 때 선택한 작문, 생물학, 화학, 수학,

가 힘들어진다.

외국어 클래스는 대학에서 공부할 과목들의 예

▲캠퍼스 클럽 및 단체 정보 수집

비과정이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 여름방

잘 노는 학생이 공부도 잘 한다. 인생의 황금

학 동안 이들 과목의 내용을 복습하는 것도 어 려운 대학과정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생활을 꾸려갈 필요가 있다.

기인 대학 4년을 즐길 필요가 있다. 대학이라고 4년 동안 강의실과 도서관, 거주

신입생의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 문에 최소 1년을 함께 보낼 룸메이트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 성격과 취향을 파악하고 누가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갈지도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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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고 EDUCATION 전 육 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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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젝트 테스트 / 전문가 조언 랩AP와 시기 맞춰 과목당 1회 응시 바람직 1.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과목당 한 번만 봐라

런 경우에는 학생 스스로 훨씬 더 많은 공부와

SAT Reasoning Test는 여러 번 시험을 봐서

준비가 필요하다. AP 시험이 5월에 있는데 바로

라도 최대한 점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때가 SAT Subject Test를 준비하고 시험 보

Subject Test는 웬만하면 한 번 제대로 공부해

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서 한번에 끝내는 것이 좋다. 물론 한번 본 점수

AP 시험과 서브젝트 테스트를 같이 준비할

에 만족 못해서 다시 볼 수도 있겠지만 몇달이

수 있어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장 현명

지난 뒤 다시 공부하려면 같은 내용을 다시 공

한 방법은 AP 수업을 들은 후에 5월에는 AP 시

부하고 외워야하기에 시간이 많이 들고 그만큼

험을 보고 6월 초에는 같은 과목 서브젝트 테스

효율도 많이 떨어진다.

트를 보는 것이다. 그러면 5월까지는 AP 시험

계획을 철저하게 해서 과목당 딱 한 번만 시 험 보도록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같은

준비를 하고 AP 시험이 끝난 후 남은 기간 약 3 주동안 서브젝트 테스트를 준비하면 된다.

과목을 두 번씩 공부해서 시간 낭비한다면 안 그래도 모자란 고등학교 시간에 뭔가 중요한 것

3. 시험 커브 (curve)를 미리 알아라

을 희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안타까운

학생들이 시험이 끝난 후 잘못봤다고 생각해

일이 생기면 안 되도록 한 번 시험볼 때 완벽한

서 시험점수를 받기도 전에 취소를 해버리는 경

준비를 해야 한다.

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정말 원하는 점수를 못 받 을 것 같다면 취소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

2. AP 시험과 타이밍을 맞추어라

겠지만 그냥 느낌이 안 좋다고 점수를 취소하는

과학이나 역사의 경우에는 AP 과목을 학교에

것은 현명치 않다.

서 수강한 후에 서브젝트 테스트를 보게 하라.

만약 커브를 대략 알고 시험이 끝난 후 몇개

예를 들어 AP Biology 수업을 학교에서 들은 후

를 못 풀었고 몇개가 자신 없는지 안다면 자신

바로 SAT Biology를 보는 게 가장 좋다. 마찬

의 점수를 대략이라도 추측할 수 있다. 뿐만 아

커브는 시험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략 이

가지로 AP US History를 들은 후 바로 SAT US

니라 시험을 보기 전에 목표 점수를 세우고 그

도 선이라 보면 된다. 보는 바와 같이 과목마

History를 보는 게 유리하다.

목표 점수를 받으려면 몇개의 답을 맞춰야 하는

다 커브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를 안다면 시험을 치를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자신이 치르는 과목의 커브는 어떤지 아는 지혜

될수 있다.

가 필요하다.

물론 AP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다고 서브젝 트 테스트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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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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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바뀌었다’로 저절로 바뀌었다. 오류수정

다. 기자가 정리한 글인데 제목은 ‘김 아무개의

프로그램이 오자(誤字)를 즉시 고쳐주는 것이

취업 면접 솔루션’, 사투리를 고쳐준다고 했다.

다. 말하자면, 일부러 틀리기도 어려운 문구인

상식을 넘어서지 않는, 그렇고 그런 ‘솔루션’

셈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확! 바뀌었습니다’라

들 속에서 이런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특

고 해야 옳다. 생각해보니 주변 사람들 말 습관

히 이중모음(와, 웨, 외, 위, 워)을 분명히 발음한

에서 자주 관찰되는 사안이었다. 사례 하나 더.

다. 2. ‘ㅎ’ 음을 분명히 발음한다. ㅎ음 발음은

‘밀폐된 잠수함서 근무할 때 방귀라도 끼면 난리’ 우리 해군 잠수함이 미국 함정을 상대로

바 른 말 옳 은 글

‘방귀 뀌다’가 ‘방귀 끼다’로 바꼈나요?

언어 전문직에 종사자의 수준을 평가하는 요긴 한 기준이(…)’

한 훈련에서 멋진 공격을 벌여 승리했다는 톱기

다음은 중학생 국어 용어사전의 ‘단모음(單

사에 딸린 작은 제목이다. 꽉 막힌 좁은 공간, 그

母音)’ 설명이다. ‘한글의 모음 중 소리를 내는

안에서 방귀를 끼면(뀌면) 공기 오염돼 모두가

도중에 입술이나 혀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일화(逸話)다. 맞지, 난

소리의 처음과 끝이 같은 모음을 단모음이라고

리(亂離)네, 난리!

한다.’ 이중모음의 상대개념인 단모음은 ㅏ ㅐ

‘바뀌다’나 (방귀) ‘뀌다’가 ‘바끼다’ ‘끼다’가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등 10개다.

된 것은 모음 ‘위’의 발음에 드는 품을 아끼기 위

‘교수님’ ‘달인’이라는 설명이 붙은 한경닷

한 것으로 생각된다. 좀 쓰지 그랬어, 아낄게 따

컴 기사의 그 ‘김 선생님’은 단모음을 이중모음

로 있지! 인터넷이나 모바일 SNS의 ‘용어’로 쓰

(二重母音)이라고 틀린 사실을 가르쳐 독자를

이며 굳어지다보니 사회 구성원의 상당수가 그

포함한 학생들의 발음을 오도(誤導)하고 있다.

본디를 잃어버린 것이다.

‘ㅚ’와 ‘ㅟ’는 발음교육에서 가장 강조되는 단모

글 쓸 때도 본 모습을 짐작 못하거나 헷갈리

음이다. ‘오이’ ‘우이’ 하지 말고 입술을 동그랗

‘아파트 확! 바꼈습니다’ 싸게 아파트를 분양

는 모습이다, 기자들까지. 이런 사례 더 많다.

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외’ ‘위’ 하라고 거듭

받으라는 광고 플래카드다. 둘러보니 몇 개가

‘사귀다’라는 말 물으니 대뜸 한 중학생, ‘아 사

말씀하시던 그리운 이장수 국어 선생님은 그 때

더 길가에 붙어있다. 그냥 지나친 이들도 있겠

기는 거요?’ 반문한다. ‘친구를 잘 사겨야 한다’

목이 다 쉴 정도였다. 기본 중의 기본 아닌가?

지만, 이 문구는 여럿을 당황하게 하고 또는 ‘바

는 한 엄마의 글을 인터넷에서 보았다. 이런 얘

대중매체가 다양해지고, 사교육시장이 발호

꼈습니다’란 틀린 표현을 사람들 머릿속에 심

기 해주면 바로 ‘그래서 어쩌라고요?’하는 말 돌

(跋扈)하니 단모음을 이중모음이라고 하는 이

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런 ‘말글현상’은 어디

아오니 이제 말 붙일 의욕도 안 생긴다고 한 고

런 사이비(似而非)도 기승이다.

에서 흘러온 것일까?

참 선생님은 한숨지었다.

언어는 변화한다.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러니

일전 서울방송(SBS) 인터넷 홈페이지 첫 화

신문 방송 등 매체(미디어)들은 시민들에게

그리 까다로운 조건 들먹이지 말란다. 변화는

면에는 사진과 함께 ‘공형진의 시네타운, 확 바

말글의 바른 쓰임을 보여주는 좋은 교사여야 한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변화는 진화(進化)나

꼈다 ... 폭소 만발’이란 글이 실려 눈길을 끌었

다. 상당수는 그런 구실을 한다. 그러나 ‘나쁜 구

부득이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야 한다. 퇴영

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내용인 듯 했다.

실’의 이런 경우도 있다. 한경닷컴 홈페이지는

이나 지체(遲滯)의 결과로 퇴보하는 것이 ‘변

어떤 ‘전문가’의 강좌를 소개한 기사를 싣고 있

화’라면 우리는 왜 애써 문화를 짓는가?

‘바꼈다’를 워드프로세서 한글 프로그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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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옷이나 신발을 살 때 한국과 다른 표기법 때문에 어떤 치수로 사야 할지 모를 때 가 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 고 치수를 재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혹시 모르니 반드시 탈의 실에 가서 입어봐야 한다. [콩글리시 표현]

A : This coat not fit. 이 코트가 안 맞아요. B : What size do you wear?

어가서 입어봐야 한다. 이때 탈의실이 어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

디 있느냐고 물을 때는 Where’s the fitting

A : I don’t know. Can you check my

room?

size? 몰라요. 치수 좀 재주세요.

치수 좀 재주세요.

[올바른 영어표현]

B : Your size is 6. 사이즈 6이에요.

A : This coat doesn’t fit me.

A : Can I wear this? 입어 봐도 돼요?

이 코트가 안 맞아요.

B : Yes, the fitting room is over there.

B : What size do you wear?

네, 탈의실은 저쪽이에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

[해설]

A : I don’t know. Can you measure my

우선 점원에게 코트가 안 맞는다는 말부

Can you measure my size?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반드시 탈의실에 들

size? 몰라요. 치수 좀 재주세요.

터 해야 하는데, 이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

B : Your size is 6. 사이즈 6이에요.

이 “This ~doesn’t fit me”이다.

A : Can I try this on? 입어 봐도 돼요?

이 셔츠가 안 맞아요.

B : Yes, the fitting room is over there.

This shirt doesn’t fit me.

네, 탈의실은 저쪽이에요.

이 신발이 안 맞아요.

[그 밖에 알아둬야 할 표현들]

This shoe doesn’t fit me.

I don’t know my size.

이때 점원이 사이즈를 물으면, 모른다고

제 사이즈를 모르겠어요.

말한 뒤 사이즈를 재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I need a size 2. 2 사이즈 주세요.

이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measure(치

I wear a large. 라지 사이즈 입어요.

수를 재다, 측정하다)를 써서 “Can you

Do you have this coat in a size 2?

measure my size?” 큰 소리로 외쳐보자.

이 코트로 사이즈 2 있어요?

Can you measure my size?

It’s too tight for me. 너무 꽉 껴요.

치수 좀 재주세요.

It’s too big for me.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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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실물 경기지표 추락… 미국 금리결정에 영향 미칠까 4월 제조업 PMI 일제히 뚝… 美 1분기 성장률도 1%대로 주요국 양적완화 정책 지속… 中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미국·중국·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률이 1·4분기에 1%를 밑돌 수 있다고 진단했

국)·일본을 포함하는 4대 주요 경제권(G4)의

다. 이들 3곳은 유니크레디트(전망치 0.80%),

실물경제지표가 일제히 경고음을 울렸다.

도이체방크(0.70%), JP모건(0.60%) 등이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무

이처럼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연준의 기준금

더기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

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

속된다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경기를 살리기

지고 있다. 로이터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시장

위해 돈을 풀었던 양적완화 정책 기조를 단기간

에서 첫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6~7월로 예상했

에 바꾸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8~29

지만 이번 경기지표 하락으로 인상 시점이 미뤄

일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질 것으로 분석했다.

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 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3월 연준 정례회의에서 삭 제했던 '인내심(patient)'이 다시 언급될 가능

최근 시장정보업체 마킷 및 HSBC가 집계한

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레리나 우

G4의 4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줄

루시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

수(마킷)가 하락 반전(3월 50.3→4월의 49.7)

줄이 전월보다 하락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

회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찾기 힘들 것"이라

해 경기 수축 국면에 재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냈

다.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던 미국 제조업 PMI

며 "3월 회의와 비슷한 내용만 다시 언급될 것"

다. 일본의 제조업 PMI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지수(마킷)도 이달 들어 고꾸라져 전월 대비

이라고 말했다.

소비세율 1차 인상의 후폭풍이 미쳤던 지난해 5월(49.9) 이후 11개월 만이다. 일본의 내수지

1.5포인트 추락한 54.2를 기록했다. 마킷은 제

유로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체로 오르

조업 부문의 신규주문도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막을 타던 해당 지수(마킷)가 4월 들어 전월보

예상보다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은 경제성장률

다 0.3포인트 떨어져 51.9로 집계됐다. 유로존

FT는 28일 일본의 3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전망치마저 흔들고 있다.

이외의 유럽국 중에서는 경기회복세를 보이던

같은 달에 비해 9.7% 하락해 시장전문가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4월 들어 주요 85개 외

영국마저 성장률 둔화에 직면했다. 파이낸셜타

의 예상치(7.5% 하락)보다 나쁜 성적을 보

국계 금융기관들이 내다본 미국의 올해 1·4

임스(FT)에 따르면 1·4분기 영국의 경제성장

였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소매판매는 3개

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률은 0.3%에 그쳐 전 분기(0.6%)의 절반에 그

월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제조

1.25%로 집계돼 연초 제시됐던 기존 전망치인

쳤다.

업 PMI지수(HSBC)가 2개월 연속 50을 밑돌

2.8%에서 크게 떨어졌다. 특히 지난 24일 이후

일본의 경우 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조

전망치를 제시한 금융기관 3곳은 미국의 성장

치와 가파른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

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아 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5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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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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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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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금리를 낮추

반적으로 일자리 숫자도 8개월 연속 줄었다"고

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고 지급준비율을 내리면서 적극적으로 돈을 풀

지적했다. 실물경제 부진은 주요국들의 통화

있다. 양자오 노무라증권 중국담당 수석이코

고 있지만 정작 해당 자금이 실물경제로 흐르지

및 금융정책 완화 지속이나 확대로 이어질 것으

노미스트는 중국 경기에 대해 "4월의 경제성장

않고 금융권에서만 맴돌아 내수진작효과가 제

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모멘텀(가속력)이 미약해 추가로 완화적인 (통

52페이지에 이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 공개한 전문가

화)정책이 요구된다"며 인민은행에 대해 "다음

애너벨 피데스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조사 결과를 보면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당초

수순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될 것이며 이번

제조업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면서 수요

예정했던 내년 9월보다 일찍 끝낼 것으로 내다

분기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영국

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진다"며 "제조업계 전

본다는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중국에 대해서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진단했다.

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사왔다.

∷경제뉴스

베일벗은 G4 독특한 셀카기능… 주먹쥐면 연속촬영이 LG전자 G4가 출시되

옐로우 등 6개 색 천연가죽을 적용한 후면 커

사용자를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절실하게 필

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버를 선보였다. 한국에는 이 가운데 블랙, 브라

요한 상황에서 최대한의 가격 조건을 설정했

서 갤럭시S6와 G4의

운, 스카이블루 등 가죽색상 3종과 세라믹 소

다"고 말했다. 삼성과 LG의 신제품이 두 회사

전면전이 본격화할 전

재 2종이 출시된다. G4 출시로 갤럭시S6와 판

의 2분기 스마트폰 사업 실적에 힘을 보탤지도

망이다. 29일 LG전자

매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주목된다.

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당장 가격 경쟁력을 승부수로 띄웠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맡

메가박스에서 G4 공개

G4의 출고가는 82만5000원(32GB)으로

고 있는 IM(IT&모바일) 부문의 올 1분기 영업

행사를 가졌다.

책정됐다. 당초 예상 출고가보다 89만원보

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소

G4의 특징은 크게 카메라와 후면 가죽케이스

다 6만5000원이나 낮아진 가격이며, 갤럭시

폭 웃돌았다. 갤럭시S6와 엣지의 판매가 본격

디자인으로 요약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S6(85만8000원)보다 3만3000원 저렴하

화한 2분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려해질 것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 1600만 화소

다. 이동통신 3사의 최대지원금은 LG유플러

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LG전자는 1분기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80% 더 많은 빛을 담을

스 33만원을 비롯해 KT 32만7000원, SK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레콤 26만원이다. 갤럭시S6와 지원금이 같은

영업이익이 72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 증

셔터 스피드, 색·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전

KT를 제외하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가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역대 분기

문가 모드 기능을 담았고, 셀프촬영을 위해 주

G4 지원금이 갤럭시S6보다 각각 2만6000

최대치인 1540만대를 기록했다. 조준호 LG

먹을 쥐면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타이머로 4장

원, 1만2000원 더 많다.

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4 판매 목표를

까지 자동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후면 가죽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G3 때와는 시장 상

1200만대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

커버도 대표 특징이다.

황이 다르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회사 모두 신제품 출시로 1분기에 비해 2분기

이날 블랙, 브라운, 스카이블루, 레드, 베이지,

등을 감안해 출고가를 결정했다"며 "G시리즈

가 스마트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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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타격 네팔, 경제도 뿌리째 흔들 가뜩이나 힘든 네팔 경제가 대지진으로 뿌리 째 흔들리게 생겼다.

네팔의 2013년 GDP는 196억달러에 불과했다. 지진 피해액이 커질수록 규모가 작고 취약한

27일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의 숙박

네팔 경제는 회복 불가능 상태로 빠질 가능성

등 관광 서비스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절

이 커지는 셈이다. 네팔 경제는 지진 발생 전부

반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80만여명의 해외 관

터 좋지 않았다. 지난주 아시아개발은행(ADB)

광객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불탑 등 문

은 네팔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의

화유산을 보기 위해 네팔을 찾는다.

5.2%보다 낮은 4.6%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수도 카트

새 헌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다툼, 미약한 몬

만두의 랜드마크 다라하라(빔센) 타워가 붕괴

순(열대성 계절풍)에 따른 쌀과 옥수수 생산 감

되고 두르바르 광장, 부다나트 스투파 등 유명

소가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진

문화재들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또 에베레스트

으로 수도 카트만두의 금융·주식시장은 물론

수 공장, 육류가공 공장 건립자금을 지원한 바

에서도 눈사태로 등산객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전기와 도로망까지 마비돼 경제 정상화는 점점

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갈수록 급

고립되면서 네팔을 찾는 관광객은 앞으로 크게

더 힘들어지게 됐다.

증해 현재 네팔에서만 3,800명이 넘었으며 인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IMF는 네

도·중국 등 인접 국가까지 포함하면 총 사망자

팔에 조사팀을 파견해 재정수요를 조사하고

수는 4,000명에 육박한다. 네팔 정부는 사망자

지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한해 GDP에 육박

ADB·세계은행(WB) 등과 협력해 네팔의 빠

가 1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네팔 경제는 더욱 암울

른 재건을 돕기로 했다. 인근 국가인 중국과 인

구조작업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산사태

해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네팔

도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

로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구조대원들의 접근

의 지진 피해액이 GDP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된다. 최근 인도와 중국은 지역 맹주를 자처하

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며 "손실규모가 10억~100억달러가 될 확률은

며 양국에 끼여 있는 네팔에 대한 영향력 확대

한국인 피해자는 댐 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

34%, 100억~1,000억달러가 될 확률은 29%"

에 힘써왔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 인도를 제치

행하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라고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고 네팔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하며 발전소와 국

것으로 파악됐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참사 후 네팔 관광의 90%가량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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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2.0 개발 중”…이번엔 디자인 좀! 구글이 새 ‘구글글래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룩소티카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룩

알려졌다.

소티카는 안경을 시력보정용 제품을 넘어 패션

정보가 새어 나온 곳은 구글이 아닌 이탈리아

의 영역에서 기능하도록 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

의 안경 전문 그룹 룩소티카다. 마시모 비안 룩

한 업체다.

소티카 CEO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24

1980년대 후반 패션업체 조르지오 아르마니

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본

와 처음으로 제휴를 시작했고, 1990년대 후반

것은 첫 번째 버전이고, 현재 두 번째 버전을 준

에는 전통적인 안경 업체 레이밴을 인수했다.

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7년에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 오클리를 인수

구글글래스는 구글이 개발한 안경 모양의 웨

하기도 했다. 룩소티카와 제휴한 이른바 고가

어러블 기기다. 안경테에 디스플레이장치를 탑

패션 브랜드는 샤넬, 불가리, 버버리, 프라다 등

재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고, 응용프로그램

다양하다. 룩소티카는 전세계 안경 시장에서 1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 업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글글래스는 일종의 체험판 형식인 ‘익스

구글과 룩소티카의 협력은 이미 지난 2014년

플로러’ 프로그램으로 판매됐다가 지난 1월19

3월 약속됐다. 이후 뚜렷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일 판매가 중단됐다. 구글글래스 부서를 이끌

는 않았지만, 두 번째 구글글래스를 통해 두 업

새 사령탑으로 토니 파델 네스트 CEO가 낙점 됐고, 실험실 수준에서 진행됐던 프로젝트에서

개선이다. 첫 번째 구글글래스는 못생긴 디자 인 때문에 비판 받았다.

체의 협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구글의 정식 사업 영역으로 재편되는 등 부침도

미국에서는 구글글래스를 쓴 이들은 가리켜

따르면, 이미 마시모 비안 CEO는 최근 미국 캘

겪었다. 구글 내부 평가에서 구글글래스의 첫

‘소름끼치는 스토커’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안

리포니아에서 구글글래스의 새로운 팀과 만남

번째 버전은 실패 딱지를 받았다.

경알 없이 금속 안경테에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을 가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

디자인 때문에 대중에게 일반적인 형태의 안경

만, 구글글래스 두 번째 버전은 이르면 올해 안

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다.

에 공개될 예정이다.

룩소티카와 구글의 협력으로 탄생할 두 번째 구글글래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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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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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인구 증가로 지구의 파국 ‘신맬서스주의’

젊은 007의 탄생이다. ‘킹스맨’은 007처럼 말 쑥하고, 세련되면서, 유머러스하고 여자를 밝히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저 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기술의 진보는 이를 약간 지체시킬 뿐 근본적 인 대안이 아니라고도 했다. 맬서스는 서민들의

는 영국형 스파이다. 액션은 ‘본’ 시리즈에 가깝

가이아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

사랑을 받지 못했다. 열광한 것은 지배계층이었

다. 매튜 본 감독은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

을 가리킨다. 발렌타인 회장은 지구가 골병이 들

다. 인구 증가에 따른 책임을 사회구조가 아닌 인

트>에서 또 하나의 스파이를 창조해냈다.

어가는 이유를 너무 많아진 바이러스(인구)에

간 본성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취약

킹스맨의 원작은 ‘슈퍼히어로’의 산실 마블코

서 찾는다. 이렇게 되면 숙주(지구)가 바이러스

한 계층의 도태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봤고, 이에

믹스 계열사의 작품이다. 킹스맨은 미국 정부도,

(인구)를 죽이거나, 바이러스(인구)가 숙주(지

따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영국 정부도 모른다. 원래는 권력자들의 옷을 만

구)를 죽이게 되는데, 발렌타인 회장은 자신이

반대했다.

들어주는 재단사들이 만든 조직이었다. 제1차

나서 바이러스(인구)를 죽여 지구를 살리기로

신맬서스주의는 이런 성향을 계승했다. 지구

세계대전으로 권력 후계자들이 대거 목숨을 잃

한다. 발렌타인 회장의 아이디어는 신맬서스주

의 자원부족을 인구 탓으로 돌림으로써 선진국

자 권력자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돈을 쓰기로 하

의와 맞닿아 있다.

들은 자원약탈, 식량독점, 과잉소비와 같은 정치

면서 비밀조직으로 재탄생한다.

맬서스는 ‘인구론’을 통해 “식량은 산술적으

적 문제에서 면죄부를 받게 됐다고 개발도상국

킹스맨 요원인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는 자

로 늘어나지만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들은 주장한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구 감

신을 위해 희생했던 옛 요원의 아들 에그시(테

인류는 가난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예언했

소가 시작되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폭락하면

런 애거튼 분)를 새 요원으로 추천한다. 혹독한

다. 식량혁명이 일어나면서 맬서스의 예언은 빗

서 ‘신맬서스주의가 과도하게 암울했던 것 아니

면접을 통과한 에그시는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1972년 로마클럽이 ‘성

냐’며 회의론도 제기된다. 발렌타인 회장의 ‘지

L 잭슨) 회장과 마주하게 된다. 거대 통신사 회장

장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신맬서스주의’로 부

구 살리기’ 프로젝트도 같았다.

인 발렌타인은 ‘가이아 이론’을 신봉한다.

활했다. 이들은 ‘성장의 한계’를 통해 “연못에 수

인간들끼리 서로 싸워 죽이게 만들되, 각국의

가이아 이론이란 지구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련이 자라고 있다. 수련이 하루에 두 배로 늘어나

지도자와 지배계층은 제외다. 그의 구상을 가로

보는 이론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각종 동식물,

는데 29일째 되는 날 연못의 반이 수련으로 덮였

막는 것이 킹스맨이다. 평민계급인 에그시가 귀

기후, 토양 등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지구라

다. 아직 반이 남았다고 태연할 것인가. 연못이

족계급 경쟁자를 물리치고 요원이 된 것이나, 자

는 생명체에서 살아나간다고 본다. 지구온난화

수련으로 뒤덮이는 날은 바로 내일이다”라고 주

신들만 살려고 했던 각국 지도자의 머리를 폭파

나 환경파괴는 지구에 무언가가 탈이난 것으로,

장했다. 인구 증가는 식량뿐 아니라 지구의 각종

시켜버리는 장면은 명확한 주제의식을 엿보게

그대로 방치했을 때는 지구가 죽을 수 있다고도

자원을 고갈시켜 결국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

한다. B급 영화로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계급제

본다. 1978년 영국 과학자인 제임스 러브록이 <

다고 이들은 본다.

의 모순에 반대한 ‘삐딱한 영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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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분, 최악 시나리오로 가나 지분협상에서 불리한 처지가 된다. 중국이 주도

이와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AIIB에서

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지분협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최대 3.93%라

상에서 우리나라가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

고 분석하고 지분율 확보의 가장 큰 변수를 러시

리오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의 역내국가 분류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지분율이 최대 3.5%를

대외연은 러시아가 역내국가로 분류되고 역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지분율 전

외국가의 지분 비율이 30%로 조정되면 한국의

쟁에서 밀린 데 이어 부총재 자리마 저 확보하지 못하면 경제외교 실패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분율은 3.35%로 떨어지게 된다고 전

러 역내국 분류·日 참여 땐 3%도 까마득 부총재직마저 못 따내면 경제외교 치명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창립회원국

망했다. 3.35%는 회원국 가운데 9위에 해당된다. 더욱이 우리 경제 규모보다 큰 일본이 뒤늦게 참여하면 지분 3%조

57개국은 지난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4

프랑스·러시아 등 새롭게 창립회원국에 합류

차 간당간당하게 되고 순위 역시 10위권 밖으로

차 교섭대표회의를 열어 지분율 문제를 포함한

한 27개국의 가입을 환영하면서 AIIB 장정(설립

밀려날 수 있다.

AIIB 설립협정문 제정 문제를 논의했다.

협정문) 수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

이번 회의는 중국 측 협상 수석대표인 스야오

했다.

정부는 당초 AIIB 가입 결정을 앞두고 지분율 5% 안팎을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회원국이 예

빈 재정부 부부장 주재로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AIIB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는

상보다 많아진 것이 지분확보에 불리한 영향을

2개국을 제외한 55개국 대표와 진리췬 AIIB 임

AIIB에서 역내국가로 분류된 것은 확실하다"면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동맹국 미국의 견

시사무국 국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

서 "그러나 아시아 국가로 분류된 만큼 AIIB의 투

제를 받아가며 뒤늦게 참여한 대가치고는 너무

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대표로 한 협상 대표

자를 받게 되는 지역은 러시아 영토 중 유럽 지역

초라한 결과를 얻게 됐다는 비판에서 벗어나려

단이 대표회의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 아닌 아시아 지역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

면 최소한 부총재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

다. 러시아가 역내국가로 분류되면 우리나라는

리가 높다

관영 신화통신은 회의에서는 한국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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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에서는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 맥 (Freddie Mac)이 발간한 ‘우량 신용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의 내용 을 토대로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중요내용들을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벅셔해서웨이 홈서비스 폭스앤로치(Berkshire Hathaway

바닥부터 신용쌓기

Home Services Fox&Roach Realtors)

그 항목이 잘못되었다고 결정하는 경우, 신용제 공기관은 이런 문제를 다른 신용평가 기관들에

11-1. 잘못된 기록의 정정

게 통보해 소비자의 신용기록을 정정하게 됩니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소비자는 크레딧 리포트에서 발견한 잘못된 기록을 정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 신용평가기관이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소비자는 문제를 일으킨 신용제공 기관에 연락해야합니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신용평가기관에 전화를 걸

정확한 연락 및 통화기록을 보관하고 신용제

어 문제에 대해 알려주고 전화를 건 날짜와 시

공기관에 잘못된 기록을 정정하고 정정내용을

간, 통화한 사람의 이름을 기록하는 등 통화내

신용평가기관에 통보해 달라고 요청하셔야 합

역을 보관하십시오.

니다. 신용제공기관이 정정을 거부하는 경우,

신용평가기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 야 하는 추가조치에 관해 알려줍니다. 소비자

소비자는 크레딧 파일에 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을 기재할 권리가 있습니다.

잘못된 기록은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나

는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명세서나 지불 증빙의

소비자는 문제가 된 항목에 대해 100단어 이

미래에 융자를 받을 때 상환금액에 영향을 미칠

사본을 신용평가기관에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

내로 설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습니다. 또한, 문제에 대한 설명을 서면으로 보

품에 결함이 있거나 배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딧 리포트의 잘못된 기록

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합니다.

구서에 대한 지불을 거부했다는 등). 이러한 경

을 신용평가기관에 알리는 절차가 있습니다. 크레딧 리포트에는 잘못된 기록을 정정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조치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신용평가기관은 법률에 따라 30일 이내에 소 비자의 불만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신용평가기관이 소비자의 불만을 인정하고

우, 불리한 항목이 계속 리포트상에 나타날 수 있지만 소비자의 설명도 함께 표시가 됩니다. 글: Freddie Mac 제공: 김일환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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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기적의 생환’…“소변마시며 버텼다” 로 늘었다. 네팔 당국은 카트만두 외곽과 산간

대지진이 강타한 네팔 카트만두의 구조 현장

지대로 수색·구호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서 무너진 건물에 갇혀 82시간을 버틴 20대 남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외국에서도 구조 및 구호 인력과 물자들이 밀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

려들고 있으나 상당수 산간 지역에는 산사태 등

나면서 잔해더미에서 생존자를 구출할 가능성

으로 접근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태다.

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수색·구조 작업은 여

카트만두에서 차로 3시간30분 정도 떨어진

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은 28일 카트만두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28세 남성 리쉬 카날 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25일 대지진으로 건

북동부 신두팔촉에서는 지진 이후 산사태가 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네 자녀를 둔 엄마가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 다가 36시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어져 1천182명이 숨지고 38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매몰된 이들도 상당수인 것 으로 전해졌다.

물이 무너진 지 82시간 만에 기적 같이 생환한

미 CNN방송에 따르면 5층 건물이 무너지면

신두팔촉 멜람치 마을의 한 병원 관계자는 현

것이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7층 건물의 2층에

서 1층에 깔린 탄카 마야 시톨라(40)가 18시간

장을 찾은 연합뉴스에 "매일 500여명의 환자가

있었던 카날은 절망의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

에 걸친 인도 구조팀의 노력 끝에 다시 빛을 봤

몰려오고 있다"며 "죽은 사람들은 마을에서 장

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소리 지르고 잔해를 두

다. 시톨라는 무너진 기둥 사이에 낀 덕분에 다

례를 지내기 때문에 병원에 오지 않는다"고 말

드렸고, 마침내 이를 들은 프랑스 구조대에 구

치지 않은 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했다. 한편 이날 네팔에서는 더 강한 여진이 있

조됐다.

그는 "36시간 동안 움직일 공간이 없어 그냥

을 것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구조 작

카날을 구조하는 데는 6시간 이상이 걸렸다.

누워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밖에서 내는 소리

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더딘 구조작업

잔해더미에 깔린 그는 무너진 기둥에 다리가 부

를 들었고 구조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

으로 시골마을들이 방치되면서 돈을 벌러 상경

러진 상태였으며 구조대가 전동 도구를 이용해

다. 그러나 지진 발생 72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했던 주민 수천명이 애타는 마음으로 귀향길에

기둥을 잘라냈다. 카날은 "입술이 갈라지고 손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

나서고 여진에 대한 공포로 주민들도 피란길에

톱이 하얗게 변하면서 구조에 대한 모든 희망을

다. 폴란드 국제구호센터 관계자는 "72시간이

나서면서 카트만두에서의 '엑소더스'도 이어지

버렸다. 주위에는 온통 시체들뿐이었고 지독한

지나면 생존 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면서 "닷

고 있다.

냄새도 났다"며 "너무 목이 말라 내 오줌을 마셨

새째가 되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카날을 치료한 의사는 "순전히 의지로 버틴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진 발생 닷새째인 29일 현재 사망자는 5천57명, 부상자는 1만915명으

교도통신은 경찰의 말을 빌려 이날까지 카트 만두를 빠져나간 주민이 23만5천여명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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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방미 맞춰 대형 홍보회사 고용 ‘역사왜곡’ 합리화 전략?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계약을 맺고 미 의회와 행정부, 싱크탱크를 상

의 미국 방문 및 사상 첫 미 의회 합동연설에 맞

대로 로비를 펼쳐왔다. 당시 호건 로벨스와는

춰 대형 홍보회사를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1만 달러, 헥트 스펜서와는 7만 5000 달러에 각각 용역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민주·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25 명이 일본의 침략 전쟁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

일본 정부는 앞으로 대슐 그룹을 통해 아베

동원 등에 대한 아베 총리의 공식 사과를 촉구

총리의 방미 활동상과 더불어 왜곡된 역사관

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등 미국 내 자신에게 불

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한 상황의 ‘대응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함

특히, 뉴욕타임스(NYT)와 포브스 등 미 주

과 동시에 미국 조야에 아베 정부의 ‘왜곡된 역

류 언론까지 아베 총리의 ‘과거사 부정 및 외

사관’과 ‘억지 주장’을 교묘히 전파하려는 의도

면’ 행보를 비판하는 가운데 미 정치권과 언론

로 해석된다.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해 나갈 것으로 전

26일 미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외국로

망된다.

비정보공개’(FARA)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

미일 간의 ‘신(新)밀월관계’를 십분 활용하

는 지난 16일 주미 일본 대사관을 통해 워싱턴

고 있는 아베 총리는 그동안 과거 식민지배를

DC의 대형 홍보자문회사 ‘대슐 그룹’과 고용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정책적 이슈와 관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일본군 위안부 동

계약을 체결했다.

련해 일본 대사관에 자문 및 지원 역할을 해 주

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고

는 것으로 명기돼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인신매매’(human

대슐 그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톰 대슐 전 상원 민주당 원내대

FARA에는 아직 세부 계약서가 올라 있지 않

trafficking)의 희생자라고 표현하는 등 끊임없

표가 이끄는 회사로, 그의 명성만큼 미 정치권

아 금액을 당장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전의 사

을 비롯해 여론 주도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례로 볼 때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

아베 총리는 이번 미 의회 연설에서도 과거

것으로 전해졌다. 대슐 전 원내대표는 오바마

다. 일본 정부는 버지니아 주 정부의 동해병기

전쟁 범죄와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사죄보다

정권 출범 초기인 2009년 보건장관으로 지명되

저지,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설립 저지 등을 위

는 모호한 표현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거나

기도 했으나 탈세 혐의 논란 끝에 사퇴했다.

해 201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초까지 일본 대

아예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

주미 일본 대사관과 대슐 그룹이 서명한 계약

사관을 통해 워싱턴 대형 로펌인 ‘헥트 스펜서

다. 그러나, 이 경우 아베 총리에 대한 국제적 비

서 상의 고용목적을 보면 대슐 그룹이 일본의

앤드 어소시어츠’, ‘호건 로벨스’와 각각 용역

판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거사 물타기’를 시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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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세계 어디든 파병 美·日방위협력지침 18년만에 개정 해외활동 족쇄 풀어 미·일 양국은 지난달 27일 뉴욕에서 외교·

시다 후미오 외무상

국방장관(2+2회담) 회의를 열고 방위협력지침

과 뉴욕으로 건너와

(가이드라인)을 18년 만에 개정하는 데 최종 합

미·일 가이드라인

의했다.

최종 합의를 공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중에 이뤄진 이번 합의로 일본 자위대는 미군과 함께 활동범 위를 전 세계로 넓힐 수 있게 됐다.

발표했다. 1997년 이후 18 년 만에 개정한 이

미국과의 신(新)밀월 관계를 등에 업고 아베

번 가이드라인에

정권이 그동안 주장해왔던 '적극적 평화주의'

서 미·일은 자위대

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이다. 미·일 가이

를 일본 주변에서만

드라인 개정으로 한반도에서 일본 자위대 역할

활동하도록 제한한 '주변사태'라는 규정을 삭

이 커질 것으로 보여 한국의 국방정책에도 적잖

제했다. 자위대 활동의 지리적 제한을 없앤 것

미군의 군사적 행동이 일본 안전과 관련한 상

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또 '도서방위'를 명기

황일 경우 미군이 사전에 일본과 조율하도록 하

전날 아베 총리를 보스턴 자택으로 초청해 만

해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

는 규정도 이번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것으로 알

찬을 함께 했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

(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무력충돌 등이 발생

려졌다.

할 경우 미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뉴스

“러 해커들 백악관 컴퓨터시스템 침입해 오바마 개인 이메일 열람” 러시아 해커들이 지난해 버락 오

침입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블랙베리

도로 사용한다 "라고 설명했다.

바마 미국 대통령의 개인 이메일

로부터 수신되는 메시지를 관리하는 보안 서버를

백악관 관계자들은 해커들에게 탈취당한 오바마

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뚫지는 못했다. 해커들이 열람한 이메일들은 오바

대통령의 이메일 수 또는 이메일 내용의 민감성에

뉴욕 타임스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백악관 컴

마 대통령과 백악관의 고위 직원들이 외부인과 주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메일 계정 자체가

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러시아 해커들이 지난해 10

고받은 시스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킹당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월 오바마 대통령의 이메일 교신 내용을 유출한 사

백악관은 "고위 관리들은 2대의 컴퓨터를 사용한

뉴욕 타임스는 "해커들이 러시아 정부 소속은 아니

실이 드러났다"고 25일 보도했다.

다"며 "고도로 기밀화된 보안 네트워크와 비밀이

지만 연계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번 해킹이 우

해커들은 미 국무부의 비보안 시스템에도 깊숙이

아닌 외부와 교신하기 위한 비보안 네트워크를 별

려되는 것은 이런 점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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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고용주 없이 영주권 신청하기

대부분의 취업 이민은 고용주가 스폰서가 되

리뷰 북에 논문이 실린 석, 박사의 경우 자신의

어 해당 포지션에 적합한 고용인을 미국 내에

출판물이 같은 분야의 학자들에 의해 여러번

서 찾을 수가 없다는 논리로 외국인을 채용하

인용이 된 사례가 있다면 NIW를 생각해 볼 수

고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있습니다. 단순한 자체 인용뿐 아니라 다른 학

하지만 국익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

자에 의해 인용된 사례가 많을수록 유리합니

되는 고학력 인력에 대해서 PERM을 통한 노동

다. 만약 논문 인용 사례가 많지 않다면 그 분

인증을 면제하고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가

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있습니다. 바로 National Interest Waiver라는

간접적으로 신청인의 업적을 증명하는 방법도

취업 2순위에 속하는 이민 비자입니다.

있습니다.

NIW를 신청하려면 다음의 세가지 조건을 충

추천서 작성이 NIW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신청인이 미국에서 하

말할 정도로 추천서를 작성할 전문가를 잘 선

게 될 일이 실제로 본질적인 가치가 있는 분야

택하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무

임을 증명해야 하고 둘째, 신청인이 가진 전문

엇보다 중요합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 추

성의 영향력이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국가 전

천서는 Recommendation Letter라기 보다는

Law Office of Hyojin Lee,

체에 대한 영향력을 가졌음을 증명해야 하며

Expert Testimonial Letter라고 보아야 합니다.

P.C.

셋째, 신청인에게 노동인증을 요구하는 것이

즉, 신청인을 ‘추천’하는 편지가 아니라 신청

국익에 반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합니다.

인의 업적과 그 영향력에 대한 3자로서의 증언

이 효 진 변호사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즉, 신청인의 업적이 같은 분야의 종사자

인 것입니다. 잘 쓰여진 추천서는 추천인이 신

보다 월등히 뛰어날 뿐 아니라 그 업적이 미

청인의 연구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

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PERM

을 기술하고 신청인의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

과정을 거치도록 요구하는 것 자체가 국익에

미와 중요성을 전문가로서 객관적으로 서술하

해가 된다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

며, 신청인의 연구 결과가 해당 분야에서 가지

한 승인 조건은 신청인이 지금까지 이룬 업적

는 영향력과 적용 사례를 잘 설명한 것입니다.

(Achievements)과 업적의 영향력 (Impact)라

반대로 증거 효력이 없는 추천서는 신청인에

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 칭찬이나 그의 연구가 가지는 잠재적 가

신청인의 업적을 보여주는 근거로 사용하는

능성을 기술한 것입니다. NIW의 핵심은 신청

것에는 신청인이 발표한 논문, 그 논문이 인용

인이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업적이지 앞으로

된 횟수와 논문에 대한 학계의 관심, 연구 업적

일어날 가능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으로 취득한 특허나 라이센스, 수상 경력, 그리

충분한 자격 조건을 갖추었어도 이를 객관적

고 관련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의 추천서 등

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신청서는 기각됩니다.

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NIW를 통해 영주권을 받을 수

석사나 박사 학위를 소지한 연구원의 경우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하

스폰서 없이 NIW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경우

고 입증할 자료를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을 거

가 늘고 있습니다. 저명한 저널이나 컨퍼런스,

친 후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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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된 볼티모어 폭동 현장 경찰에 돌 투척...약탈.방화 등 무법천지 2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폭동이 일어

경찰은 이날 폭동 진압장비로 무장하고 최루

났다. 폭동은 경찰에 체포된 뒤 압송당하는 과

탄을 쏘며 대응했지만 폭도들의 약탈 행위는 계

정에서 척추 부상을 입고 숨진 흑인 청년 프레

속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 가운

디 그레이(25)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촉발됐다.

데 일부는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처음엔 일부 청년들에 의해 항의 시위로 시작

이날 폭동은 최근 전국에서 불고 있는 경찰

됐으나 일부 시위대가 진압 경찰을 향해 돌을

공권력에 대한 또 하나의 반감의 표출로 지적되

던지는 등 사태가 격해지면서 폭동으로 확산됐

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발생

다. 일부 시위대는 이날 CVS 등 대형 소매체인

한 폭동도 비무장 흑인 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

점 등에 난입해 물건을 약탈했다.

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일어났다.

또 경찰차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 현장은 전

또 최근 들어 경찰의 과잉진압이나 비무장 시

쟁터를 방불케했다. 볼티모어 경찰은 이날 폭

민에 대한 경찰관들의 무차별 총격 등이 휴대전

동으로 경찰관 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

화 동영상 등으로 잇따라 공개되면서 소수계 커

가운데 일부 경찰관은 뼈가 부러졌고, 한 경관

뮤니티의 민심이 자극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폭동의 원인이 된 그레이는 경찰에

볼티모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 트위터를

체포된 뒤 밴 차량에 태워져 압송 당하는 과정

통해 “일부 시위대는 돌과 방망이 그리고 다른

에서 척추를 심하게 다쳤고 결국 일주일 뒤인

여러 무기를 갖고 있다. 해산 명령도 무시한 채

지난 19일 사망했다. 경찰은 더구나 그레이의

시위가 더욱 격해지고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

양손을 뒤로 수갑을 채우고 밴 차량에 태운 뒤

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폭동이 지역 흑인 갱

이 확보한 이러한 정보는 신뢰할 만한 경로를

안전벨트를 매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

단들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해 입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폭동에는 지역

의 난폭운전에 의한 부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

볼티모어 경찰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

고등학생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있는 상황이다.

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3개 갱단이 뭉쳐 경

경찰은 갱단의 주도로 지역 고교생들이 참여해

찰관들을 제거하자는 음모를 꾸몄다”며 “경찰

폭력 시위를 전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법무부와 메릴랜드 주정부는 그레이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뉴스

미국서 직원채용 때 범죄 이력 안 묻는 기업·주 증가 채용하는 직원의 범죄 전력을 묻지 않는 미국의 주

코흐 인더스트리 뿐만 아니라 미국 2위의 유통업

(州) 정부와 기업이 늘고 있다.

체인 타깃도 2013년 말부터 구직 신청서에 있는

지난달27일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전한 내

범죄 이력 표시란을 없애자는 '밴 더 박스'(Ban

용을 보면, 미국 캔자스 주 위치토에 기반을 둔 석

the Box) 운동에 동참했다.

유 재벌 코흐 인더스트리는 지난달 구직 신청서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도 이달 초 채용

서 구직자의 범죄 전과에 대한 질문을 삭제했다.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새 본사 건설

이 기업은 정치 자금 기부에서 공화당의 '큰 손'으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의 범죄 전과를 따지던 일을

로 활약하는 코흐 형제가 운영한다.

멈췄다. 앞서 애플은 공사장 인부를 채용할 때 지

더 박스' 운동에 가세했다.

찰스 코흐 최고경영자는 미국 사법 시스템 전반에

난 7년간 중범죄 이력이 있는 이들을 배제했다.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3일 주 정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이러한 조처

애플은 "과거 채용 정책이 두 번째 갱생의 기회를

부 구직자에게 전과를 묻지 않도록 하는 행정 명령

를 내렸다. 이 회사의 수석 부사장이자 코흐의 고

얻은 사람들을 배제하는 것"이었다면서 공사 계약

에 서명했다. 그는 "죄를 지은 이들이 대가를 치렀

문인 마크 홀든은 "과거의 잘못 때문에 여생이 좌

업자들에게도 구직자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라고

다면 이제 사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전과자에게 기

우돼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권유했다. 주 정부도 전과자를 차별하지 않는 '밴

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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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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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글로벌 해커들의 ‘테스트 베드’ 전락한 한국 ‘ICT 강국’ 명성에도 보안 수준은 걸음마 해커들엔 좋은 먹잇감… 수시로 ‘들락날락’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2000만 명, 홈 와이파

는 데 그쳤다. 전년도 시장 성장

이 보급률 세계 1위,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2위,

률이 14.5%였던 것에 비해 절반

세계 최초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 시연….’

의 성장에 그친 셈이다.

한국은 1994년 첫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

특히 지속적으로 보안사고가

작한 이후 지난 20년 동안 그 기반 위에 스마트

발생함에 따라 정보보안이 국민

기기와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쌓

적 관심사로 부각됐지만 보안관

으며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리 제품, 보안컨설팅 서비스 등

그러나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거대한

의 일부 분야를 제외하곤 성장세

‘ICT 공든 탑’은 그저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

가 예년만 못한 것으로 조사됐

하다는 지적이다. 모든 기기들이 하나로 묶이

다. 정보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른 제품을 개선하는 데만

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보안에 대한 위

6958억 원, 경비업(물리보안) 분야는 같은 기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협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간 8% 늘어난 5조90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와 예산도 ICT 강국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보안사

KISIA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들의 정보보호

의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해커

예산이 정보기술(IT) 예산의 5%에도 못 미칠

(KISA)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기업 중

들의 ‘테스트 베드’(시험대)가 됐다는 불안감

정도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나 공공

80%가 정보보호 관련 지출이 사실상 ‘제로(0)’

이 고조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는

기관의 기존 솔루션 교체와 신제품 구매가 투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예산도 매우 적다. 올

ICBM(IoT·Cloud·Bigdata·Mobile) 환경

로 직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 정부 정보보호 예산은 2544억 원으로 전체

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지만 보

보안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것도 문제다. 3

안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고, 예산이나 투자 등

분의 2 이상이 자본금 10억 원 미만 영세업체들

이 매우 저조해 언제든 해커들의 먹잇감이 될

이다. 100억 원 이상도 찾아보기 어렵다. 상위 3

지난해 미국 정보화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 업체가 불과 몇 해 전부터 매출 1000억 원대

비율은 15.4%에 달했다. 내년 예산은 더욱 큰

특히 국내 보안산업은 외형이 수년째 정체된

를 간신히 돌파했을 정도다. 국내 보안업체들

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것은 물론 기술 측면에서도 ICBM 신성장 산업

이 ICBM 신성장동력에 대응할 ‘기초체력’이 부

은 지난 2월 의회에 2016년 회계연도(2015년

과 발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

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10월~2016년 9월) 정보보호 예산을 140억 달

정보화 예산 4조2000억 원 중 6.1%에 불과하 다. 이는 해외와는 매우 다른 현실이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시장은 오히려 전년보다 성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 진출하는 해외 대

러(약 15조3660억 원)로 책정했다. 전체 정보

장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

형 보안업체들은 늘고 있다. 열악한 국내 보안

화 예산 860억 달러 중 16.2%에 달하는 수치다.

다. 지식정보보안산업

환경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더 늦기 전에 보안에 대한 인식

협회(KISIA)가

지난해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이 국내 보안관

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보안을 지금처

공개한

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고, 파이어아이도 침

럼 필수가 아닌 선택 요소로 여긴다면 공든 ICT

자료를

입방지시스템(IPS) 분야의 영역 확대를 선언했

탑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수

보면 지난

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정보보안 산업은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해 국내 정

협소한 국내 시장, 열악한 기술경쟁력과 우수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안산업은 보안기

보보호 산업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

술이 클 수 있는 토양이자 자양분”이라면서 “원

시장 규모는

다”면서 “국내 업체들은 기초·원천기술 부족

천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육성책

7조6022억

으로 혁신적인 신규 제품 개발보다는 백신 등

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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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이 광 민 고 I M M I G R A T I O전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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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사용취업영주권번호 재사용검토중 20년간 미사용 취업 영주권 번호 20~25만개 일부만 재사용해도 합법이민 적체 획기적 해결 오바마 행정부가 이민행정명령에 따른 이민

내지 25만개를 재사용해 합법이민 적체현상을

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 방안을 확정할

개선방안으로 20년간 사용하지 못한 취업 영

해소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허핑턴

경우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

주권 번호 20만내지 25만개를 재사용해 합법

포스트가 보도했다.

부터 1~2년간 분할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적체부터 해소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하고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연방의회의 입법없이

있는 것으로 보도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미사용 영주권 번호를

미사용 영주권 번호를 재사용하게 되면 취업

다. 취업 영주권번호 20만개 내지 25만개를 재

재사용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를 정밀 검토하

이민에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돼 있는 3순위

사용하면 취업이민 3순위까지 오픈되고 스템

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반국가 출신들이 오픈돼 1단계인 노동허가

분야와 창업 영주권 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미국 영주권을 관할하고 있는 국무부와 이민

서만 승인받으면 즉시 이민페티션과 영주권신

서비스국(USCIS)은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에

청서를 접수해 사실상 영주권자와 같은 혜택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단행한 이민개혁 행정

따라 영주권번호 배정을 개선하는 비자블러틴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령 가운데 추방유예 확대조치가 발목을 잡혀

운용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 방안에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나 합법이민 개선조치들

미사용 영주권 번호 재사용을 포함시키려는 것

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대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취업이민에선 1년내 그린카 드 취득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특히 합법이민 개선조치의 핵심으로 과거에

90년대부터 20여년간 늑장 이민행정 등으

외국유학생과 창업자들에 대한 영주권을 신설

사용하지 못해 사장돼 있는 취업이민 영주권번

로 사용하지 못해 사장돼 있는 영주권번호는

해 한해 2만명 안팎에게 그린카드를 제공할 수

호 20만개 내지 25만개를 재사용하는 방안이

가족이민과 취업이민에서 50만개를 넘는 것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취업 2순위까지

집중 검토되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

로 알려져 있으나 가족이민에선 논란을 겪고

막혀 수년을 기다리고 있는 인도와 중국 출신

다. 오바마 행정부는 1992년부터 2013년까지

있어 취업이민에서만 20만개 내지 25만개를

들도 적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이른시일내

사용하지 못한 취업이민 영주권 번호 20만개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

영주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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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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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현명하게 저축하라

50, 60대 고객분들을 상담 하면서 가장 놀라는 부 분이 바로 이 저축에 관한 부분입니다.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목표는 위의 예처럼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어 야 합니다. 가령, 은퇴를 위한 저축 목표액으로 1백 만불을 설정해 놓았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로 IRA를 꾸준히 적립해 오신 경우가 아니라면, 사

이것도 구체적인 목표설정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목

실 은퇴를 위해 따로 저축하시는 분들이 매우 적은

표설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것이 현실입니다. 어쩌면 지금 Checking account에

왜 그럴까요?

돈이 있거나 매일 벌고 있는 현금이 꽤 되기 때문에

1백만불을 모았다면 어떻게 은퇴소득으로 써야 할까요? 매년 십만불씩 쓴다면 간단히 계산해봐도

하지만, 은퇴설계는 아이들 학자금이나 해외여행

10년밖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자가 생길 수

등에 필요한 돈을 모으는 것과는 아주 다른 특징이

도 있겠지만 높은 이자를 바란다고 주식같은 위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무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

자산에 투자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2008

해야 하는 것입니다.

년과 같이 원금에 큰 손실을 본다면 절대로 안되기

아이러니하게도 제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서울대학교 졸업

비 밀 노 트

특별히 직장에서 연금을 받는다거나 절세 목적으

돈 걱정을 안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은퇴자금을 준비하시는 분들인 경

위의 예에서는 Social Security Benefit이 월

우가 많습니다. 결국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분들

$2,400이 되므로 대략 연 7만불 정도만 써도 됩니

만이 준비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늦었다고

다. 그렇다 하더라도 13년 후면 돈이 소진될 수도 있

생각하여 아무것도 안하고 계신다면, 포기하지 마

습니다. 더군다나 자녀 결혼, 집 수리 등 목돈이 들어

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가는 일들이 생긴다면 이 기간은 더 짧아질 수도 있

저축을 잘 못하게 되는 이유는 목표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은퇴계획에 있어서는 총 저 축액보다는 구체적인 은퇴소득액을 설정하고, 반드시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준비>

그 돈이 평생 지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필요자금: 평생 세후소득(After-tax) $100,000/

욱 현실적입니다.

year

또 한가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세금입

저축기간: 15년 (65세 은퇴 목표)

니다. 위의 예에서 필요자금을 세후소득으로 설정

저축가능액: $3,000/month

한 것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소득이 부동

Social Security Benefit 예상액 (본인): $1,500/

산 임대소득이나 일반 연금이라면 대부분의 소득은

month Social Security Benefit 예상액 (배우자): $900/ month 기대수익률: 연평균 7%

과세대상 소득이 되고, 이것 때문에 Social Security Benefit 조차도 상당부분 과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소득은 반드시 세후소득으로 조정되어 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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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 전민 면• 광I M고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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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들,워크퍼밋제때갱신못해피해속출 2년시한 만료후에도 갱신카드 못받아 1만명이상 시한만료로 일자리 상실, 추방위험까지 2012년부터 추방유예를 승인받은 불법체류

제출하고 있으나 시한만료전에 새 카드를

한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해당학생의 취업을

청소년들 가운데 수천명이 워크퍼밋 카드를

받지 못하고 만료되는 사태를 겪고 있다.

중단시키고 있다.

제때에 갱신 받지 못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추방유예를 통해 받은 워크퍼밋 카드가 시

대학측은 앞으로 2주안에 갱신된 워크퍼밋

사태가 벌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한 만료되면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돼 수천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면 이 학생의 일자리

이민국의 늑장처리로 워크퍼밋 카드가 시

명의 드리머들이 일자리를 상실하는 심각한

를 다른 학생들에 게 넘길수 밖에 없다고 통

한만료돼 피해를 입고 있는 드리머들이 1만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시

보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워크퍼

명을 넘어선 것 으로 나타났다.

작된 추방유예에 따른 워크퍼밋 갱신 신청

밋 신청서들의 적체가 심하고 제출서류들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6월 15일 단

자들 가운데 6만 5000명 정도는 시한 만료

더블 체크하고 있어 예기치 않은 지연사태

행한 불법체류 청소년, 즉 드리머들에 대한

직후에 승인돼 새 카드를 발급 받았다.

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방유예조치가 2년 시한이 끝나면서 대거

반면 1만 1028명은 새 카드를 받지 못한채

이민국은 제때에 접수했으나 시한만료후에

갱신 신청이 몰리고 있으나 이민국의 늑장

2년짜리 워크퍼밋카드가 만료된 것으로 이

도 갱신받지 못한 드리머들의 경우 케이스

처리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민서비스국은 집계했다.

별로 임시 연장과 재승인해 줄 수 있다고 밝

수만명씩의 드리머들이 2년짜리 워크퍼밋

UCLA 대학에 다니면서 추방유예를 통한 워

혔다. 그러나 시한만료후에도 갱신받지 못

카드의 시한만료에 맞춰 대거 갱신(Renew)

크퍼밋을 받아 학교에서 일해온 한 드리머

한 드리머들 가운데 아직 단한명도 임시연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드리머

는 갱신카드를 받지 못한채 시한이 만료되

장이나 승인받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미 이

들은 워크퍼밋카드에 기재돼 있는 만료일

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민변호사 협회 등 이민옹호단체들은 비판하

보다 3~4개월 전에 갱신신청서를 이민국에

UC 대학들은 전산시스템에서 워크퍼밋 시

고 조속한 보호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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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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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새누리 ‘압승’…새정치 ‘참패’ 서울관악, 성남중원, 인천강화 새누리 당선... 광주는 무소속 천정배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전국 4곳에

‘노무현 정부의 성완종 특별사면’을 집

서 치러진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요하게 물고 늘어진 새누리당의 ‘물타

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곳을 석권하며

기’에 말려들어가며 효과적인 대응에

압승했다.

실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텃밭인 광주에서마

선거 전날 박근혜 대통령까지 병상

저 무소속에 의석을 내주며 한 석도 건지

에서 야권을 겨냥한 수사 가이드라인

지 못한 채 참패했다. 새정치연합은 여권

을 제시함으로써 보수층을 결집시킨

을 강타한 성완종 파문 속에서도 영패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패로 문재인 대

으로써 야권 분열과 정국 대응 실패의 책

표와 지도부가 책임론에 직면하는 것

임론에 휩싸이며 극심한 혼돈에 빠질 것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86% 개표 상황에서 안

으로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수세

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53.7%를 얻어 새정치연

를 벗고 정국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에 나설

합의 신동근 후보(43.4%)를 누르고 원내 재진

것으로 관측된다.

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은 물론, 야권 전체의 재편 논란이 불붙 는 상황도 예상된다. 반면 여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한 층 강화된 여권 내 위상과 당 장악력을 바탕으

최대 접전지로 꼽힌 서울 관악을에서는 오신

야권의 팽팽한 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주 서을

로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한 전열을 정비해나갈

환 새누리당 후보가 43.9%를 얻어, 34.2%에 그

에서는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무소속 후

것으로 보인다.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단단

친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

보가 52.4%로 압승했다.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

해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예고한 대로

다. 현 여권이 이 지역에서 의원을 배출한 것은

보는 29.8%에 그쳐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

정치권 전방위 사정 드라이브에 열을 올리며 국

27년 만이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고 20%포인트 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정승 새

정 주도권을 쥐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20.2% 득표로 3위에 그

누리당 후보는 11.1%를 득표했다.

쳐, 원내 재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국회의원 4곳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새정치연합이 참패한 것은 애초 서울 관악을

지난해 7·30 재보선(32.9%)보다 3.1%포인

경기 성남 중원에서도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과 광주 서을에서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

트 높은 36.0%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서을이

가 55.9%의 높은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정

영, 천정배 후보와의 ‘야권 분열’을 극복하지 못

41.1%로 가장 높았고, 서울 관악을이 36.9%,

환석 새정치연합 후보는 35.6%, 김미희 무소속

한 게 첫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 서·강화을이 36.6%로 뒤를 이었고, 경기

후보는 8.5%에 머물렀다. 인천 서·강화을은

새정치연합은 이어진 성완종 파문 속에서도

성남 중원이 31.5%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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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뉴 광스 고 N E W S • 한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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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사면 진실 밝혀라” 박 대통령 역공 1860자 대국민 메시지 중 “유감” 한 문장 빼곤 강경 문재인 “물타기 발언 … 여당 편들어 선거중립 위반” 얼굴 없는 메시지가 더

면을 비판하는 내용도 등장했다. 박 대통령은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강했다. 박근혜(얼굴) 대

“고(故) 성완종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은 국민

또 다른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 물러서는 게

통령이 지난28일 대국민

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를 훼손했다”고 했다.

아니라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박 대통령의 스타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히

일”이라고도 했다. 4·29 재·보선을 하루 앞

오전 10시 김성우 청와

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두고 나온 박 대통령 발언으로 정국은 더욱 거

대 홍보수석을 통해서다. 김 수석은 “거듭된 강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칠어졌다. 당장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물

행군으로 건강에 다소 문제가 있어 부득이 제

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

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나선 것은 대통령

가 대통령의 말씀을 대신 전해드린다”고 했다.

었다”고 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원인(原因)

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며 “여당을 편든 건 선거

김 수석이 읽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박 대통

이라고도 했다. 성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은

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령은 사표가 수리된 이완구 전 총리와 관련해

2005년과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 전 총리의 퇴진에 대해 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타깝지만 사

정치권에선 2007년 말의 사면을 두고 ‘친노와

감을 표명했을 뿐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의를 수용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친이 간 거래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그런 만

선 사과하지 않았다. 사실관계가 규명되지 않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큼 박 대통령의 발언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은 상황에서 사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에 대한 공격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유감’이라는 단어는 1860자의 메시 지 중 이 대목에서 등장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

박 대통령이 ‘성완종 특별사면’에 대해 진상

개혁을 통해 이번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

이었다. 그 다음 발언들은 강(强)성 일변도였

규명 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익명을 원한 청와

지도 드러냈다. “ 누가 연루됐든 간에 부패에 대

다. “엄정한 수사” “부패 척결” “ 정치 개혁” “특

대 관계자는 “성완종 리스트 국면에서 야당의

해서는 국민적인 용납이 되지 않을 것” 등이 대

검 수용” “법치주의 확립” 등의 용어들이 등장

주장이 일방적인 데다 박근혜 정부 전체가 부패

표적이다. “특검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의혹

했다.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

한 듯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 가만히 보고 있을

이 남는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


104 한전 국면 뉴광 스고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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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대포에 맞은 기자 “동공 근육 다 파열” 세월호 추모 집회 취재 김용욱 기자 “사람에 물대포 사용 매우 심각한 문제” 세월호 1주기 범국민추모대회에서 경찰이

망막의 감각조직에 도달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취재 하던 기자의 얼굴 부위에 물대포를 쏘아

데 이 근육들이 손상돼 동공의 크기 조절이 안

해당 기자가 동공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진단을

된다는 것이었다. 동공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

받았다.

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자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 역시 수리가 불가

카메라 역시 수리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망가졌

능 할 정도로 망가졌다. 지난 18일 서울 시청광

다. 수리를 하려고 가봤지만 카메라 바디는 280

장과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만원, 렌즈는 아예 견적이 안 나올 정도로 망가

범국민추모대회를 취재 중이던 김용욱(43) 참

졌다는 답만 들었다. 렌즈는 100만원 대다.

세상 기자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얼굴에 직격

이날 경찰의 물대포에 카메라와 캠코더가 망

으로 물대포를 맞았다. 김 기자는 당시 서울 종

가진 취재진은 김 기자뿐만이 아니다. 김 기자

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복궁역으

는 “집회가 마무리 될 때는 작동되는 캠코더가

로 꺾어지는 모서리에서 취재 중이었다.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28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당시에 경찰에 항의할 생각을 못해봤냐는 질

“당시 집회가 거의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는데

문에 김 기자는 “경찰은 물대포를 쏜 직후에 곧

경찰버스에 줄을 묶어 당기는 집회 참가자들이

물대포를 맞은 직후 김 기자는 오른쪽 눈에

장 버스를 당기던 집회 참가자들을 연행하러 들

보여서 그 장면을 찍기 위해 근처로 갔다”며 “물

멍이 들고 앞이 보이지 않았다. 119를 부를까

어왔다.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 와중에

대포가 상당히 가까이 있었고 집회 참가자들이

생각도 했지만 “10분 정도 지나면 나아질 것”이

카메라와 안경을 찾으려고 돌아다녔다”라고 말

버스를 당기자 경찰은 바로 버스 위로 느껴질

라는 한 시민의 말에 계속 기다렸다.

했다. 김 기자가 카메라와 안경을 찾았을 때는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서 물대포를 발사했다”라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기자는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 앞이 제대

이미 상황이 끝난 다음이었다.

로 보이지 않고 여전히 뿌옇고 하얗게 보였다”

김 기자는 일단 증거를 모은 다음 경찰의 손

1차로 집회 참가자들을 향했던 물대포는 이

라고 말했다. 눈의 통증 역시 심했다. 다음날 찾

실보상심의위원회에 보상을 신청할 생각이다.

어 기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발사됐다. 김

아간 병원에서는 “주먹에 맞은 것과 같다”며 증

그는 “경찰이 사람을 바로 향해 물대포를 사용

기자는 “처음에는 카메라에 맞고 물대포가 움

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깨달아야 한

직이면서 눈을 직격으로 맞았다”고 말했다. 이

김 기자의 눈 상태는 다음날 오전이 되어도

다”며 “경찰은 자신들이 물대포를 쏜 게 확실한

때 김 기자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와 안경이 날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출혈이 심하고

증거가 없으면 보상을 안 해준다. 확실한 증거

아갔다. 김 기자는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순식

홍채 근육이 다 파열됐다고 진단했다. 홍채 근

를 찾게 되면 보상을 신청하고 나아가 법적 대

간에 일어나서 피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육은 동공의 크기를 조절해 어느 정도의 빛이

응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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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면뉴 광스 고• N E W S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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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무한 군비싸움에… 한반도 ‘새우등’ “日, 美 대리역 자임 나서… 中도 전력증강 꾀할 것”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항모에는 첨단 X밴드 레이더,

으로 대폭 확대되는 일본 자위대의 역할에 주변

130㎜ 주포, 128개 수직발사

국의 우려가 커지면서 동북아에서 군비 경쟁이

관을 탑재하고 있어 타격력이

가속화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달28일 “새 미·일 방

2013년 이후 18척의 신형 수

위협력지침에 따라 일본이 미국을 돕는다는 명

상전투함이 취역했고, 사거리

분으로 동북아 분쟁에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크

8000㎞ 이상인 JL-2 탄도미사

다”며 “미국의 대리역을 자임하고 나선 일본을

일을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도

견제하기 위해 중국도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할

1척 추가 배치됐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공중 전력에서도 5세

특히 이번 지침에 도서(섬) 방위협력 방안이

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경형

명시된 것은 센카구(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차세대 전투기인 J-31의 시험

에 대한 미·일의 공동방위 의지를 분명히 한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형 H-6K 장거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6척인 이지스함을 8척

것으로 중국에는 긴장 요인이 되고 있다.

전략폭격기도 전력화하는 등 중국은 공군 현대

으로 증강할 계획이다. 잠수함은 이미 18척에

중국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균형

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일본도

서 22척으로 늘렸다.

정책(Rebalancing)을 펼치며 해양력을 강화하

해상자위대 전력을 대폭 늘렸다. 5000t급 구축

항공자위대는 도서지역 감시를 위해 지난

자 이에 맞서 해양 전력을 대폭 보강해 왔다.

함 2척을 추가 배치한 데 이어 2023년까지 헬기

해 오키나와에 조기경보기(E-2C) 부대인 ‘경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호를 진수한 데 이

를 탑재할 수 있는 1만9500t급 호위함을 포함,

계항공대’를 추가 창설했으며 스텔스 전투기

어 두 번째 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총 54척의 호위함을 확보하고 탄도미사일 방어

F-35도 도입한다.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500억 소송 준비 중

땅콩 회항'사건으로 인해 유급 휴가(공무 중 부상) 중인 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 사무

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 원을 서울서부지법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29일 박 사무장 측 관계자는 "박 사무장이 미국 뉴욕에서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산업재해를 신청한 박 사무장에게 "

소송을 내려고 변호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청구액은 500

조현아 전 부사장 재판이 끝나면 산재 여부를 결정하겠다"

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에 밝혔다.

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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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게

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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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일베 오뎅탕?” 공모전 출품작 논란의 전말 “하도 치가 떨리고 소름 돋고 화가 나서 대구

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상명대 공모전 자

각산역에 방금 항의전화를 했습니다.” 4월 23일

유부문에 출품된 작품인데, 보통 공모전의

심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경우 마감기간 훨씬 전부터 준비를 시작한

이날 오후, 한 학생의 공모전 응모 그림을 두

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학생과 자신이 머

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어묵, 떡볶이, 핫도

리를 맞대고 낸 것이며, 원래의 주제는 “입

그를 파는 거리 포장마차 풍경 그림이다. 교복

시를 준비하면서 지친 학생들이 피로를 풀

을 입은 아이들이 마치 목욕탕 온탕에 몸을 담근

때는 모든 하루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표정을 짓고 어묵 국물에 몸을 담그고 있

길. 친구들과 홍대입구역 앞 포장마차에서

다. 그리고 아래에는 손 모양. 일베 표시다.

떡볶이를 사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저장소에 이 사진이 올

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는 내용”이라는 것이

라온 시간은 이날 오후 4시14분. ‘윽엑저장소’라

다. 결정적 증언은 이날 새벽, 마침 학교에

는 일베 사용자가 올린 사진이다. 세월호 단원고

서 야간작업을 하고 있던 상명대 학생으로

희생자들을 두고, 물에 불은 어묵으로 비유하는

부터 나왔다. 한 후배로부터 “패륜적 작품

모독은 세월호 사건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7일

에 상을 준 학교가 욕을 먹고 있다”는 이야

나왔다.

기를 들은 이 학생은 지난해 응모작을 보관

일베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사 진을 두고 나온 이른바 ‘홍어택배’ 드립에 이어

하고 있는 기자재실을 열어 해당 작품을 찾 아냈다.

▲4월 23일, 온라인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한 학생 의 공모전 출품작. 세월호 사건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 는 의혹이 확산됐었다.

‘오뎅드립’이 유행했다. ‘일베 오뎅’ 논란은 단지

그리고 마침내, 그가 공개한 수험표에 적

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원고 교복을 입고

힌 작품의 ‘의도’는? 앞의 강사 설명과 크게

한 친구였는데,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림

어묵을 먹는’ 퍼포먼스 사진이 올라오면서 폭발

다르지 않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마치고 집으

을 그리려면 학생이었을 때를 생각하고 그리는

했다. 그러니까 그 맥락의 그림이라면 당연 세월

로 가는 길에 포장마차에 모여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그린

호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저

학생들을 그려보았습니다. 푸근한 아주머니의

것”이라고 밝혔다. 심리학 용어로 프레이밍 효

게 실제 공모전에 제출되었고, 특선상까지 받았

미소 아래 따뜻한 분식들에 싸여 포근함을 느끼

과(framing effect)라는 말이 있다. 애초의 의도

다니. 그림을 전시한 지하철역과 학교 쪽에도 비

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와 상관없이 강력한 프레이밍이 생기면 그 맥락

난 전화가 쏟아졌다. 4월 24일 새벽, 그림을 그린

지난해 작품 제작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는

에 따라 사건이나 사실을 해석해버리는 것을 두

학생의 지도강사라고 밝힌 사람이 글을 올려 전

같은 학원강사 J씨는 <주간경향>과 페이스북

고 나온 개념이다. 그만큼 일베오뎅 사건의 패륜

후사정을 설명했다. 해당 그림은 지난해 4월 7

메시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 친구는 막 졸업

성이 던져준 충격이 강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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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원 14명 대폭 감형… 유족들 반발 재판부 “퇴선방송은 없었다” 1심 ‘살인 무죄’ 뒤집어“ 조타 실수 조사 더 필요”… 유족, 자녀 호명하며 항의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 28일 이준석 선장(69) 에 대해 살인죄를 인정한 것은 ‘퇴선 방송이 없 었다’는 판단에서다. ‘퇴선 방송 지시’ 여부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제다. 1심 재판부는 ‘선장의 퇴선 방송 지시가 있었 다’고 보고 살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퇴선 방송이 없었다’는 근 거로 4가지를 들었다. 먼저 선원들이 세월호를 탈출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선내에 대기하라’ 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퇴선 방송 지시가 있었다 면 승객들이 퇴선했을 때를 대비해 주변 선박에

헬기를 타고 먼저 빠져나오는 행위와 야간 병

구조 요청 등이 있어야 하는데 일절 이뤄지지

원 응급실의 유일한 당직의사가 위독한 환자를

않았던 점이다. “퇴선 방송이 있었다”고 주장하

방치하고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견줄 만한

는 일부 선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의 교

‘대각도 조타 실수’에 대해 재판부는 “세월호

신 내용 중 ‘탈출할 수 있는 사람들만 탈출을 시

조타기의 고장이나 엔진 오작동 가능성 등을 감

도하라’는 표현은 승객 전체에 대한 퇴선명령

안하면 선체를 인양해 정밀 조사한 후에 밝혀질

원은 유무죄 판단과 함께 양형에 대해서는 징역

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시 조타를 책임졌던 3등

10년 이상이 선고된 경우에만 심리하기 때문이

항해사 박모씨와 조타수 조모씨에게 형사책임

다. 선장을 제외한 선원 14명의 형량이 크게 줄

을 묻지 않았다.

면서 유족들은 불만을 나타냈다. 유족들은 재

재판부는 “세월호가 구조를 요청한 오전 8시 55분부터 선원들이 탈출한 9시37분까지의 골 든타임 동안 선장이 구호조치를 포기한 채 퇴선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본 수난구

판이 끝난 뒤 2시간이 넘도록 광주고법 현관에

한 것은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호법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했다. 일부 선원

앉아 숨진 단원고 학생들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

또 “(이 선장의 행동은)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

들이나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것으로 보

며 항의했다. 실종자 가족들도 진실을 바다에

서 소방대장이 승객들의 구조는 외면한 채 구조

이지만 그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

가둬놓고 끝낸 ‘반쪽재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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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천년의 고도 -

페즈 모로코로 가는날,

고 중동 문화의 다양함을 한꺼번에 느낄수 있다는 것

스페인 여행중에 한걸음 훌쩍 뛰어 넘어 검은 대

뿐만 아니라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신비한 사하라 사

륙 끝자락이나마 아프리카의 땅을 밟아 볼수 있다

막이 있고 또한 영화 ‘카사블랑카’ 에서 헐리우드가

는 기대감과 회교의 신비가 가득한 모로코의 이색

만들어 낸 환상의 도시에 대한 향수 때문일 것이다.

적인 문화를 만날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나는 아침 부터 마음이 들떠 있었다.

오래전에 흑백 영화로 보았던 험프리 보가트와 잉 그리트 버그만의 사랑을 기억하고 떠나가는 여자를

모로코로 들어가는 쾌속 페리를 타기 위해 타리파

지켜주기 위해 위험도 마지 않던 한 남자의 헌신적인

항구에 도착하니 지브랄타 해협을 넘어 아프리카

사랑을 기억한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흥겨운 노래가

의 땅덩이가 손에 닿을듯 가깝게 보인다. 버스를 실

흘러나오던 ‘카페 아메리칸’의 낭만과 이국적인 분위

은 페리는 2시간도 채 못되어 모로코의 항구 도시,

기를 사람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탕헤르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많은 관광객과 상인들, 호객꾼들로 소란스런 모로 코의 첫 인상은 활기가 있기는 하지만 어딘지 어둡 고 한눈에 유럽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낯선 여 행객들을 긴장하게 한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시내에 있는 호텔로 가는 동

그러나 이제 모로코에서 가장 빠르게 변모하고 있 는 상업 중심지인 카사블랑카는더 이상 영화에서 본 것 처럼 낭만적인 도시는 아니라고들 말한다. “카사블랑카에는 험프리 보가트가 없습니다” 한마 디로 잘라 말하는 가이드의 설명에 그동안 품어 왔 던 우리들의 환상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

안 저녁 해는 지중해로 기울고 탕헤르에는 막 어두

다. 언제나 그런것 처럼 영화의 장면들

움이 내리기 시작했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는 카

은 우리 기억의 추억속에서 더 아름

페들이 즐비하고 하나같이 테이블이 거리 바깥으로

답게 남아 있는 법이다. 카사블랑

나와 있는데 여자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가로등

카가 모로코의 최대 상업 도시로

도 없는 어두움 속에 공허한 눈빛을 한 남자들만 떼

현대 세계의 중심으로 가고 있

를 지어 유령처럼 앉아있다. 내가 지금 무슬림의 땅

다면 페즈는 과거 세계의 중심

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저녁 외출을 포기하고 호텔

에 서 있는 도시이다.

방으로 올라와 바깥 거리 풍경을 내려다 보고 있자

모로코 여행중 가장 기대했

니 그때 어디선가 주문을 외는것 같은, 기도를 유도

던 페즈를 보고자 우리 일행

하는 무앗진의 낮은 외침이 울려 퍼진다. 일시 웅성

들은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거리던 거리의 소음도 멈춰지고 까페에 나와 앉았

모로코는 각 도시마다 한국의 재

던 남자들도 메카를 향해 엎드려 기도중인가 잠시

래시장 같은 크고 작은 메디나가

온세상이 함께 정적속으로 빠져든 듯 하다.

형성되어 있는데 인구 18만명이 살

모로코는 우리들에게 모로코라는 나라 이름보다

고 있다는 이곳 페즈의 메디나는 그 규

한편의 영화 때문에 ‘카사블랑카’ 라는 도시 이름

모가 세계 최대로 천년을 넘게 같은 모양

으로 더 잘 알려진 나라이다. 이 나라가 우리에게 매

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다.

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

9세기에 형성이 되어서13-14 세기에 마라케쉬를


Fes 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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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치고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번성한 이곳은 나중에

호기심과 경계심으로 두리번 거리는 관광객들로 가

정식 수도는 라밧으로 옮겨 졌지만 오늘 날까지 문화

득한 거리에서 방향 감각을 잃은 우리들은 행여 일행

와 종교의 중심으로 지켜지고 있는 곳이다.

을 놓칠세라 그저 굴비처럼 엮여서 현지 안내인이 안

또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과거의 중심 을 보고자 세계에서 찿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안달루시아 성벽과 알모하드 성벽으로 둘러 싸인 메디나는 좁은 골목길이 거미줄 처럼 뻗어 있어 현

내하는 대로 따라 갈수 밖에 없다. 한참을 무작정 따라 가다보니 좁은 계단위로 가죽 공예품을 파는 가게가 나오고 다시 그 옥상으로 올라 가니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가죽 염색 공장이 그림처 럼 눈아래 펼쳐진다.

지 안내자 없이는 도처히 길을 찾을수 없다.

공장이라고 하지만 기계는 하나도 없고 색색의 천

끝없는 미로로 연결되어 있는골목 골

연 염색이 담긴 둥근 탱크에 동물의 가죽을 넣고 일

목마다 조그마한 식료품과 야채, 향

일이 사람손을 거쳐 염색을 하고 다시 햇빛에 건조시

로, 과일 가게, 전통 공예품을 파

키는 재래식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어떻게 작용하

는 가게들이 있는가 하면 이 나

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죽의 털구멍을 없애기 위해 비

라의 주요산업인 수공업 직물

둘기 똥을 사용하다는데 역겨운 냄새가 지독해 코를

가게와 재래식 가죽 공장들이

막고 서 있으니 눈치 빠른 모로코 상인들이 얼른 민트

자리 하고 있다. 또한 상가와

잎을 한웅큼 가져다 손에 쥐어 준다.

더불어 주거 지역이 형성되어

모로코는 지금까지 수백년 동안 이 같은 방법을 써

있고 지금은 모스크로 사용되고

오고 있고 그 가죽의 좋은 질과 부드러움은 세계적 널

있지만 인구 2만명을 수용한다는

리 으로 알려져 밀라노와 파리등 유럽의 유명 브랜드

세계 최초의 대학인 까라윈 대학이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한다.

이 안에 자리 잡고 있으니 안에서 보

중세 시대 그대로의 건축물과 현제의 삶이 어우러

는 것과는 달리 그 규모가 놀랍기

진 독특한 문화 때문에 이곳은 모로코 여행중 가장 인

만 하다. 아리비안 나이트에서 나온

상 깊은 곳이다.가장 모로코다운 모로코를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할수 있을것 같다.

것 같은 고풍스런 나무 문을

나는 과거의 시간으로 역류해 천년전 모로코인들이

지나 가게인가 하면 또 다

지나던 그 길위에 서서 잠시 세월의 깊이을음미해 본

른 골목이 나오고 골목인가

다.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관광객들을

하면 가게가 들어서 있다.

매료하는 모로코의 독특한 문화 에도 불구하고 높은

그 좁은 골목길로 자기 몸의

문맹률과 범죄율로 열악한 환경에서 고단한 삶을 살

두배가 넘는 짐을 실은 나귀가

아가는국민들의 얼굴은 감출수가 없다.

뒤뚱거리며 지나가면 사람들은 한

또 다시 아잔의 부름은 모로코의 땅위에 안개 처럼

쪽으로 몸을 비켜 당나귀가 지나갈때 까

울려 퍼지는데, 그들의 위대한 신의 가호가 그 사람들

지 기다려야 한다.

에게도 함께 하기를 …


116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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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플로이드

매니

메이웨더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

... 대전료만 2억 5천만 달러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2700억원)이다. 1초에 1억 원짜리 주먹이 오간

상대를 몰아붙인 뒤 연타를 내지르며 상대를 쓰

미국)와 ‘8체급 석권 신화’ 매니 파퀴아오(37·

다는 뜻. 입장권은 판매 개시된 뒤 단 60초 만에

러트린다. 2010년 조슈아 클로티(39·가나)와

필리핀)가 오는 5월 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

매진됐다. 암표 가격은 25만 달러(약 2억7000

의 경기에선 12라운드 동안 무려 1231번의 펀

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세기의 대

만원)까지 치솟았다.

치를 날린 바 있다.

결’을 펼친다. 경기 대전료만 무려 2억5000만 달러(약

이 둘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승부를 펼친다. 파퀴아오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저돌적으로

이에 반해 메이웨더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 친다.

118페이지에 계속...


제170호•2015년 5월1일

전 면 광 고

117


118 전연 면예광&고스

포 츠 • STARS&SPORT

...116페이지에서 계속

링을 넓게 쓰면서 상대 펀치를 피한 뒤 틈이 생길 때 주먹을 던져 점수를 쌓 는다. 특히 상대 펀치를 어깨로 막거나 튕겨내는 ‘숄더롤’이 그의 장기다. 둘은 성장 과정도 정반대다. 필리핀

제170호•2015년 5월1일

해 보여주는 사이트 ‘오즈체커’는 경기 베 팅을 벌인 13개 업체 전부가 파퀴아오의 승리에 더 높은 배당금을 매겼다. 반면 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66· 미국)은 “메이웨더에겐 KO 펀치가 없다. 파퀴아오가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 작은 섬 민디나오 빈민가에서 태어

인성과 매너 면에선 파퀴아오가 낫다는

난 파퀴아오는 12살에 길거리에서 담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퀴아오는 팬들에게

배를 팔다 단돈 2달러를 벌기 위해 복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2013년 필

싱을 시작했다. 1998년 세계권투평의

리핀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을 당시 대전

회(WBC) 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낸 다

료 1800만 달러(190억원) 전액을 이재민

음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레디 로

을 위해 기부했다.

치 코치의 조련을 받으며 강자들을 연 이어 때려 눕혔다.

메이웨더는 거만한 성격에 망나니 같은 모습으로 수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자신의

메이웨더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돈다발을

아버지 플로이드 메이웨더 시니어는

들고 찍은 사진을 수차례 올리는 등 ‘돈 자

전설적인 복서 슈거레이 레너드와도

랑’을 하는 기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 최근

싸웠던 수준급 복서였다. 삼촌인 제프

엔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73·미

와 로저 메이웨더도 역시 프로복싱 세

국)에 대해 “내가 그보다 더 위대하다”는

계 챔피언을 지냈다. 이들은 저마다 노

오만방자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하우를 전수하며 메이웨더를 무패 복 서로 키웠다.

이런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메이웨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한편 전문가들의 예상은 대체적으로

그랜드 카 시어터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한다. 파퀴아

에서 파퀴아오를 치켜세웠다. 그는 “파퀴

오의 연타가 메이웨더의 숄더롤 앞에

아오는 좋은 파이터를 넘어 위대한 파이터

서 역부족이란 설명이다.

라고 생각한다.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9·미국)

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퀴아오가 “메이

은 “메이웨더는 치고 빠지는 전술에 능

웨더는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될

하다”며 “그 전술을 잘 구사하면 파퀴

것”이라고 도발하자 곧바로 “나는 이제 링

아오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에 올라가서 최상의 경기력만 보여주면 된

도박사들도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주

다. 어떠한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승

고 있다. 여러 베팅 업체의 현황을 정리

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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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타수 3안타 2득점... ‘오빤 선발스타일’

선발 타입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대타가 낯 설었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도루의 전천후 활약을 펼

운트 2-2에서 7구째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오자 엉덩이를 뺀 상태에서 공을 방망이에 갖다

첫 3안타 경기에 첫 도루

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였다. 강정호의 타율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

2할6푼9리까지 올라갔

호는 7회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

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와 컵스 3번째 투수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볼카

맹활약에 힘입어 컵스를

운트 1-1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슬라이더

8-1로 꺾었다.

를 잡아당겨 역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

7경기만의 선발출장

렸다. 이어 크리스 스튜어트의 타석 때 기습적

이라 강정호의 타격감에

으로 2루 도루를 감행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

이상이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강정호는 첫 타

루까지 성공시켰다. 타이밍상 아웃으로 보였으

석부터 침착하게 공을 고르며 우려를 불식시켰

나 컵스 포수 미구엘 몬테로의 송구가 나빴다.

7경기만에 선발타자로 경기에 출장한 강정

다. 강정호는 2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

강정호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식을

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타수 3안타 2

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줄 몰랐다. 강정호는 9회 선두 타자 페드로 알바

득점 1도루로 훨훨 날아 팀의 8-1 승리를 이끌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을 골

레스가 우중월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컵스 4

었다. 마치 자신을 선발로만 써달라고 시위라

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번째 투수 필 코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직

도 하는 듯 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피

접 맞히는 2루타를 날려 1타점을 추가했다. 이

강정호는 30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츠버그가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3루에서 다

어 스튜어트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시 헨드릭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헨드릭스의 집

숀 로드리게스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

요한 바깥쪽 승부를 잘 견뎌냈다. 그리고 볼카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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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 10만달러 성금 계속된 선행에 다른나라 언론에서도 보도... 세계 네티즌들 ‘가장 귀감이 되는 스포츠스타’ 2013-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유니세프를 통해 10만 달러를 기 부하면서 또 한번 ‘기부 릴레이’에 앞장 섰다. 그동안 김연아는 세계적인 재난 재해 발생 때

되고 있다. 이러한 선행에 외국 언론사들도 관심을 가지 며 관련 기사들을 내보냈다.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신화통신사’는 기사를 통해

마다 앞장 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지

“김연아가 28일 ‘2015년 네팔 대지진’ 구호

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희생자 가

를 위해 10만 달러(1억681만 원)를 유엔아동

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 2013년 11

기금(UNICEF)에 기부했다. 이 돈은 피해 어린

월에는 태풍 피해 입은 필리핀의 구호기금으로

이를 위한 영양·식수위생·보건·보호사업

유니세프에 약 1억 원을 전했다.

에 쓰인다”고 29일(한국시간) 전한 신화통신

2011년 5월 일본 대지진 피해 입은 어린이들

사는 “UNICEF 국제 친선대사인 김연아는 기부

위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을, 2010년 1

에 앞서 27일에는 트위터에 ‘네팔 어린이 돕기

월 아이티 지진 피해 구호금으로 1억 원을 기부

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며 긴급구호사이트를

했다. 2007년에는 기름 유출 사고로 시름에 잠

소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긴 태안지역 학생들에게 2천만 원 상당의 교복 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연아와 지진 구호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신화통신사는 김연아가 ‘2010년 아이티 지진’

2007년부터 시작된 기부는 드러난 액수만

에 긴급기금 1억 원을 UNICEF에 기부했으며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로 최고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를 촬영한 것을 언급했

의 위치에 오른 김연아는 은퇴 후에도 ‘기부 천

다. 김연아는 아이티 지진 관련 활동을 인연으

사’로 나눔의 문화에 앞장서고 있어 유명인사

로 2010년 7월 UNICEF 국제 친선대사에 임명

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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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촬영한 어벤져스2... 이게 서울이라고? 국민들에겐 낯선 새빛둥둥섬... 익숙한 로케지역은 서울에 대한 고증 빈약해 공감 어려워 영화를 보고 나온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의 평가 는 그닥 좋지 않은 편이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재미가 없고, 한국 촬영분도 별로 한국에서 찍은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 로케촬영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분량은 20여 분 정도, 결코 적다고 말할 수 없는 양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촬영지가 한국임을 느낄 수 있 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라고 입을 모아 말하 고 있다. 영화평론가 정덕현은 “서울 촬영분 20 분 중 7분이 액션씬이다.” 라면서 “짧은 로케이 션 시간, 서울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공간, 현란하고 속도감 넘치는 CG로 덮여져 빠 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장면들은 서울 로케이션 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면서 “전체적으 ▲ 한국의 지하철이라고 나오는 장면. 지하철 내부에 ▲ 한국판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로 이 영화에서 서울이라는 공간이 부각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어 팻말들이 붙어있긴 하지만, 한국 어디에도 저 러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하철은 존재하지 않 는다.

영화의 일부(20분가량)를 서울에서 촬영하

울트론이 탄생한 공간으로 나오는 새빛둥둥

고,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어벤져스:

섬은 서울 시민 중에서도 그 내부를 들여다본

긴 골목들은 추격장면이나 액션 장면에는 어울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1주일만에 관객 400만

사람이 별로 없는 생소한 곳이다. 시민들이 안

리는 지 몰라도 서울시만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을 볼 수 있을 기회를 거의 가진 적이 없고 한강

곳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그 흥행의 바탕에는 전작이 작품성과 흥행성

물이 불어났을 때 이름에 걸맞게 둥둥 떠다녔던

오히려 마블스튜디오가 마케팅 전략을 위해

둘 다 거머쥔 수작이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

모습이 뉴스로 나온 것이 전부이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촬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번 작은 특히 영화의 일부를 한국의 수도 서울

건축을 승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을 얻고 있다. 어벤져스2는 북미보다 한국에서

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기때문에 한국인들의

세금낭비 중 하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먼저 개봉했다. 그만큼 할리우드가 국제 시장

많은 관심이 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작으로 평가받던 전작에 비해 현재

새빛둥둥섬이 유전공학 연구소로 잠깐 등장 하는 것 외에는 문래동이나 계원대 근처의 좁고

에서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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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녀석’ 이 돌아온다... MBC ‘경찰청 사람들’ 부활 졌다는 평가이다.

과거 MBC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경찰청 사람들’이 한층 탄탄해진 드라마와 흥미로운

범인이 공개된 후 경찰 패널들은 생생한 경험

추리게임을 결합한 업그레이드 버전 ‘경찰청

담과 정보를 덧붙였다. 특히 두 번째 사연에서

사람들 2015’로 돌아왔다.

누나에 의해 악용된 정신병원 강제 입원 요건이

30일 밤 첫 전파를 탄 ‘경찰청 사람들 2015’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심의 중이라는 설명은 시

는 MC 이경규와 여섯명의 현직 경찰들이 ‘특별

청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수시간 동

수사본부'에서 첫 만남을 가지며 시작됐다. 23

안 CCTV를 샅샅이 살펴보고 밤을 새워 잠복근

년 전 ‘경찰청 사람들’ 출연 경력이 있는 베테랑

무를 하는 경찰들의 수고로움을 “고참은 늘 자

부터 20개월차 막내 경찰, 영화 ‘무방비도시’ 속

고 있더라.”는 유머러스한 질문으로 상기시킨

김명민의 실제 모델이 됐던 경찰 등 패널들의

MC 이경규의 진행 센스도 돋보였다.

다채로운 면모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이경규는 기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재산과 보험금을 노

자간담회에서 “다시 공익 예능을 맡게 됐다.”는

린 남편의 청부살인사건과 회사 경영권을 빼앗

취재진의 말에 “방송 때문에 생활이 힘들다.”고

기 위해 동생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비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한 누나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어 이경규는 “이제 ‘경찰청 사람들 2015’를

재연 드라마를 보기에 앞서 경찰 패널들은 제

하게 돼서 더 힘들어질 것 같다. 현실과 방송 사

작진이 제시한 사건의 주요 단서들만을 보고

이에서 왔다 갔다 하니 너무 괴로워서 프로그

사건의 경위와 동기, 용의자를 추리했다. 이에

지켜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또한 시청자들의

램이 끝나면 술을 많이 먹게 된다.”며 “동료들과

근거해 시작된 재연 드라마는 그 단서들을 구

호기심을 자극하며 적극적으로 그 추리게임에

녹화가 끝났으면 현실과 같겠지만 이번 프로그

슬 꿰듯 하나씩 이어가며 사건을 흥미롭게 풀어

동참하도록 이끌었다.

램은 다르다. 형사들도 연예인인 제가 앉아있

갔다. 실전 경험이 풍부한 경찰들의 추리를 듣

무엇보다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 재연

고난 이후라 과연 그 추리대로 사건이 진행될지

드라마 덕분에 추리게임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

으니까 당황스러워하더라.”고 밝혀 다시 한 번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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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무용단이 펼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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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최상의 공연!

누구도 표현해 낼 수 없는 오천년 신전문화에 흠뻑 젖게 만들 것입니다.” - 켄 웰스 (전 영국국립발레단 주요무용수)

5,000년 문명. LIVE ON STAGE! 고전음악의 위대한 두 전통, 한 길로 통하다

음악 들어보기 ShenYun.com/music

필라델피아 메리암 극장

평생 기다려 온 감동! 지금 만나야 할 공연!

션윈, 음악과 무용으로 만나는 5000년 문명 “세계 수백 만 관객이 션윈을 관람했다. 세계적인 공연 장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유럽에서는 왕족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북미에서 전 공연이 매진되고, 아시아에서 공 연장이 만석을 이루면서 션윈은 세계 공연예술계의 기 적이 됐다. 매 시즌 션윈예술단은 완전히 새로운 공연을 제작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뉴욕 링컨센터, 위싱턴DC 케네디센 터, 런던 콜리세움 극장 등 세계적인 공연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한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카네기홀에서 공 연한 바 있으며, 2014년 미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순 회공연을 가졌다.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션윈 공연의 관객 중에는 유 명 배우들, 패션 리더, 정부 VIP 및 국제적인 유명 인사 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과 함께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공연이 참 좋았어요. 굉장히 역동적 이었어요. 오리지널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런 문화 가 계속 보존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을 줬으면 좋겠어요.” 지휘자, 음악감독 금난새

“풍성하고 다이내믹하고, 무엇보다 분명한 스토리텔링이 있어 고전무 용을 접촉하지 않았어도 즐기기가 아 주 좋구요. 몸놀림이나 공중회전, 도 약, 손놀림 등이 아주 대단해요.” 만화가, 교수 이현세

“굉장히 웅장하고, 정말 신비롭고 무 대 그래픽이 환상적이라고 표현해도 넘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한복전문가 박술녀

“아름다워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 요. 중국 전통문화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며, 중국에 가서도 보기 힘 든 공연이니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고 못 본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요.” 배우 이순재

MERRIAM THEATER

250 S. Broad St, Philadelphia (다운타운 시청밑 Broad길 선상) 공연일정

5월 8일(금) 7:30pm 5월 9일(토) 2:00pm, 7:30pm 5월 10일(일) 2:00pm 티켓예매

온라인 ShenYun.com 고객센터 888-988-0556 (한국어) 215-588-9574 (한국어) 215-893-1999 (English) 박스오피스 키멜센터 (Kimmel Center, 300 S. Broad St.)

Prices: $150

$140 $120 $100 $80 wheelchair unavailable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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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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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겨울철 펄펄 내리는 눈은 무슨 색일까. ‘흰색’

으로 이뤄진 빛이 무색(혹은 흰색)으로 보이는

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하다. 그러

것과 똑같다. 눈이나 물은 그러나 빛이 깊이 투

나 눈썰미가 남다른 사람이라면, 눈 색깔이 항상

과하면 일부 색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빨간 색이

‘순백색’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대표적이다. 빨간 색의 빛을 눈(혹은 물)이 잘 흡

해가 뜬 겨울 날 눈이 시리도록 하얀 눈 무더기

수할수록, 눈 색깔은 푸른 빛을 띠게 된다. 깊은

를 유심히 살펴 보면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걸

바닷물이 푸른 색으로 보이는 것이나 눈 무더기

발견할 수 있다. 눈에 이물질이 섞여 있어 파란

혹은 빙하에 푸른 빛이 도는 것이나 다 동일한 원

빛이 나는 걸까. 아니다. 눈은 정말로 푸른 빛을

리가 작동해서다.

띨 수 있다. 남미나 유럽, 히말라야, 북미 등지에

눈의 물기를 결정하는 건 공기 성분이라고도

서 만년설이나 빙하를 직접 관찰해 본 사람들이

할 수 있다. 눈은 습기를 보다 많이 머금은 습설

라면 그 무엇보다 빙하나 만년설의 은은한 푸른

과 공기층은 많은 반면 습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빛이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건설로 흔히 분류된다. 알기 쉽게 단순화하면, 두께 10cm의 건설은 비로 치면 1cm 강우량에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눈 색, 흰 빛에서 푸른 빛 사이

불과할 정도로 습기가 적다. 습설은 5cm만 내려

눈 색이 항상 희지는 않다. 과학적으로 엄밀히

도 강우량 1cm에 버금갈 수 있다.

말하면, 눈 색은 흰빛에서 푸른 빛 사이의 그 어 떤 색깔일 수 있다. 물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눈

눈이 수북히 쌓인 산사가 유달리 고요한 이유

색이 흰색인 건 틀림 없다. 희고 푸른 등의 눈의

겨울에 눈이 충분히 내리면 이듬해 봄에 토양

겨울 강설 많으면 풍년들 확률 높아져

색깔은 그저 단순한 ‘감상용’이 아니다. 눈 색깔

이 작물 생장에 필수적인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은 의외의 실용 정보를 담고 있다. 옛 사람들, 특

있을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공기 층이 풍부

히 겨울철 호수 주변 혹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한 건설은 겨울을 나는 작물의 보온에도 큰 도움

눈 많이 오면 여름에 모기가 줄어든다

살던 사람들은 눈 색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을 준다. 풍부한 공기층을 가진 건설은 소음을

S c i e n c e

i n

L I F E

겨울철 꽁꽁 언 호수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처

흡수 하는 등 흡음 효과도 뛰어나다. 겨울철 눈

럼 빼어난 풍광도 드물 것이다. 헌데 이 아름다

이 수북히 쌓인 산사가 유달리 고요하게 느껴지

운 풍광의 겨울 호수가 가끔은 참혹한 사고를 불

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러오기도 한다.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얼

게다가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논밭에 내리

음이 언 호수에 발을 내디뎠다가 얼음장이 깨지

는 눈은 질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비료 역

면, 최악의 경우 명을 달리할 수도 있다. 얼음은

할까지 한다. 뿌리혹 박테리아 같은 땅속의 질소

‘대체로’ 투명하다. 그래서 겉에서 보는 것만으

고정 생물의 생장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로는 그 두께를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 해가 뜬 겨울 날 눈이 시리도록 하얀 눈 무더기 를 유심히 살펴 보면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또 눈도 많고 기온 또한 낮은 편이라면, 해충의

하지만 얼음의 두께를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유충들은 겨우내 번식이 억제된다. 같은 맥락에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푸른 빛이 깊이 감

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 이어 찾아오는 여름에

돌수록 얼음장이 두꺼운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모기 숫자가 적다는 주장도 있다. 눈이 많이 오

물론 특유의 광물질 등으로 인해 원래부터 푸른

면 차량 운행 등에는 지장이 따를 수 있다. 하지

빛이 감도는 호숫물은 예외다.

만 들판이나 산등성이를 두툼하게 덮고 있는 눈

눈은 물방울이 언 것인데, 물과 마찬가지 원리 로 나름의 빛을 발한다. 물기를 많이 품고 있는

은 돈으로만 따져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자원에 다름이 아니다.

눈, 또는 눈 무더기에서도 깊은 부분에서 주로

비가 내리지 않는 미국 캘리포니아가 세계 최

푸른 빛이 나온다. 빙하나 수북이 쌓인 눈 무더

고의 농업지대인 까닭은 높은 산위에 두툼하게

기에서 나오는 푸른 빛이 특히 신비로운 건 눈의

쌓여 있는 눈들이 서서히 녹아 한여름까지 농업

겉 부분이 아닌, 이처럼 깊은 데서 푸른 빛이 감

용수를 풍부하게 공급하는 데서 비롯된다. 폭설

돌아 나오는 까닭이다.

은 용수 공급이라는 측면에서는 폭우보다 훨씬

눈의 원형은 말할 것도 없이 물(혹은 비)이다.

효과적이다. 겨울철 푸른 빛이 감돌 정도로 눈이

물이 투명한 것은 모든 색을 반사하는 탓이다.

수북하게 쌓인다면 상서로운 조짐이라 해도 그

단순하게 말하면 ‘빨주노초파남보'의 7가지 색

다지 틀린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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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주세요 식사, 대소변 가리기, 산책할 때 길들이기의 모 든 과정에서 개가 이름을 기억하느냐 못 하느냐 로 진도가 달라지게 되죠. 예를 들어 짖을 떼 앙드 레, 그만 둬하고 이름을 불러주면 자기가 잘못했 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개의 이름을 이것저것 궁 어미개의

리하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 입니다.

곁을 떠난 아기 강아지들은 새로

새로 온 강아지와 빨리 친해지기 위한 힌트

운 환경에 즉시 적응할 수 없답니

고양이와 개가 친해지지 못하는 이유는 이 두

다. 사람들도 낯선 곳에 가면 두려워

종류 사이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표현법의

하고 불안해 하는 것처럼 애견들도 사람이 느끼 는 감정과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차이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혹시 들어온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데려오신 첫날은 강아지를 편하게 쉬도록 보

상기하는 의미에서 말씀 드리면, 개들은 반갑다

살펴 주세요.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서 며칠 정도

는 표현을 할 때 앞발을 들게 되는데, 고양이들은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귀엽다고,

앞발을 드는 것을 싸우자는 의미로 해석 한다는

어리다고 자꾸 만지면서 귀찮게 하면 강아지는

것이죠.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정말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프게 된답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 않나요?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밤이 되면 어린 강아지들은 더욱 불안해 하게

우리가 개들과 친해지려 할 때에도 중요한 것

됩니다. 우선 낯설은 환경을 거부하고 어미를 찾

은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

게 되지요. 깊이 잠들지 못하고 밤새 우는 경우도

히 개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만 더 쉽게 친해 질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탁상시계를 수건으로

수 있습니다.

드디어! 강아지를 데리고온 첫날밤

싸서 강아지의 집에 넣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됩

무슨 얘기냐 하면 내가 아무리 강아지와 친해

니다. 시계의 똑딱이는 소리가 어미개의 심장소

지려는 의도에서 개를 안았다고 하더라도 개가

리라고 생각하여 편히 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느끼기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경계심이 들면 이

또한 데려오신 곳에서 어미와 함께 강아지가

미 그것은 개들에게 우호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

가지고 놀던 인형 등을 받아오시는 것도 좋은 방 법입니다. 아무래도 어미 체취가 묻은 정들 물건과 함께 있는 것이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혹시 밤에 강아지가 큰 소리로 운다고 달려가시면 안됩니다. 자립심 없고 연 약한 강아지로 키우고 싶지 않으시다면 처음 몇 일은 조금 시끄럽고 불쌍해도 모르는 척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 지가 울때 달려가시면 강아지는 "아.. 우 리 주인님이 내가 부르니까 달려오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며 칠 지나게 되면 강아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된답니다. 이제 이름을 지어줄까요?

강아지를 데려오신 첫날 강아지의 이 름을 지어주세요. 부르기 쉽고 편한 이 름으로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 은 훈련시킬 때 꼭 필요합니다. 개를 기 를 때는 훈련시키기 전에 이름부터 먼저

이죠?


고 C U LT U R전 E •면문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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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유대인 엄마처럼 격려+질문 으로 답하라 전성수 국민출판

“하브루타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키워낸”이란 부제

통을 대물림한다. 토라와 탈무드를 근거로 엄마를 존중

가 있는 '유대인 엄마처럼 격려+질문으로 답하라'(전성

한다. 유대인 여성은 남다른 자존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수 지음 국민출판 펴냄)는 유대인의 교육 키워드인 평

가정을 운영하고 자녀를 교육한다.

등과 토론을 통한 자녀교육을 강조한 책이다.

우리나라 엄마들과 유대인 엄마들의 교육열에 있어

저자는 대한민국의 부모들에게 하브루타라는 유대

서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아이의 목표를 엄마가

인의 가정교육법을 통해 인재를 키워야 된다는 메시지

결정하고, 유대인은 엄마와 아이가 의논해서 아이의 목

를 던지고 있다.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이

표와 재능을 찾아주려고 애쓴다는 점이다. 즉 우리나

어릴 때부터 신분이나 나이, 직업 등

라 엄마들은 목표를 정해놓고 그곳에 자녀들을 밀어 넣

과 관계없이 서로 짝을 지어 질문

는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아이를 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하고 대화하고 토론, 논쟁하는

잠재력을 찾아 계발할 수 있도록 대화와 격려를 아끼

것을 행해왔다. 이러한 대화

지 않는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남보다 뛰어나야 성공

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 아

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유대인들은 “남과 다르게 되

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라”고 교육시킨다. 또한 우리나라 엄마들은 어릴 때부

기를 수 있고, 아이와

터 이것저것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

부모와의 관계성을

게 한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할 수

높여 자녀를 크게 키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있도록 교육시킨다. 이미 시대는 창의력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유대인들은 하브루타를 통해 모든 지

우리나라의 교육 방법으로는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갈

식과 인간 심리를 터득해 왔다. 특히 3800년 동안 평등

수 없을 것이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과 토론 문화를 변함없이 이끌어온 사람이 바로 유대인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교육 방법이 바뀌어야 된다. 유

문의: 첼튼햄 H마트 2층 누리서점

엄마들이다. 그래서 유대인은 엄마를 집안의 영혼으로

대인들이 자녀들에게 가르쳤던 제대로 된 밥상머리 교

(215)782-3099

여긴다. 엄마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교육하고 문화와 전

육, 베갯머리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3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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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전 E •면문광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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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아베 마리아>와 오페라 <파

는 대담하다. 줄리엣은 “아! 당

우스트>의 프랑스 작곡가 샤를

신은 밤이 나의 얼굴을 감춰주고

프랑수아 구노(1818~1893)를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당신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

아실 거예요. 나의 얼굴이 붉어

다. 실제로 <아베 마리아>나 <파

진 것을 보신다면 순수한 내 마

우스트>는 같은 이름의 곡이 몇

음이 당신에게 증명될 거예요.

개 있지만, 구노의 곡만큼 인기

헛된 여러 말들은 필요 없어요.

가 있는 것은 없다. 구노는 1818

나를 사랑하시나요? 당신이 뭐

년 6월 17일 프랑스의 파리에서

라고 대답하실지 난 알 수 있어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명한 화

요”라고 속삭인다. 로미오는 “내

가이고, 어머니는 피아노 반주

말을 듣고 계신 신 앞에 맹세해

자였다.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

요. 당신에게 나의 진정한 마음

여 대위법과 작곡법을 알레비

을 바치겠어요”라고 화답한다.

등에게 배웠고, 1839년에 로마

테너와 소프라노의 절묘한 화음

대상을 받고 동교를 졸업했다.

이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이

로마 유학 중 팔레스트리나 등

중창이다. 모든 것을 포기한 사

종교곡을 연구하면서 미사곡을

랑은 결국 죽음에 도달한다. 로

작곡, 로마에서 초연했다. 파리

미오가 죽기 전에 줄리엣이 깨어

에 돌아간 뒤로는 외인 교회당 의 오르간 주자가 되어 종교음

샤를 프랑수아 구노

악에 전념했으나, 차츰 무대 음

나 부르는 마지막 이중창이 가슴 을 저민다. “아! 행복한 순간이에요. 당신

나의 마음속에 마치 보석처럼 간직하고 있을

과 함께 죽는 이 끝없고 지극한 기쁨. 함께 가

구노는 문학의 감동을 주옥 같은 음악으로

거예요. 이 젊음의 황홀함은 단지 하루밖에

요. 입 맞춰 주세요. 당신을 사랑해요.”

풀어냈다. 셰익스피어 소설 <로미오와 줄리

더 지속되지 않겠죠. 그 다음에는 눈물을 흘

구노는 1839년 베를리오즈의 교향곡 <로

엣>과 괴테 희곡 <파우스트>에 음악의 영혼

려야 할 시간이 다가올 거예요. 마음은 사랑

미오와 줄리엣> 연주에 영감을 받아 오페라

을 불어넣어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원작

에게 굴복하고 행복은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로 작곡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무려 26

배경인 15세기 이탈리아에서는 교회 중심 세

않겠죠….”

년이나 흐른 1865년에야 본격적인 작곡에

악에 깊은 흥미를 느꼈다.

계관이 무너지고 인간을 중시하는 ‘인본주

줄리엣은 로미오를 처음 만나자마자 불행

착수했다. 1867년 4월 27일 파리 리릭 극장

의’가 널리 퍼지기 시작한 시대였다. 작가 셰

을 예감한다. 로미오가 원수 집안인 몬테큐

에서 초연한 후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눈

익스피어도 휴머니즘을 강조했다.

가 아들이라는 것을 안 후 “그를 너무 빨리 만

시울을 적시고 있다.

이 작품을 대표하는 줄리엣의 왈츠풍 아리

났어. 증오가 그 치명적인 사랑의 요람이었

아 ‘꿈속에 살고 싶어’는 부모의 결혼 강요에

다니. 이미 운명은 결정되었어. 만일 내가 그

거부감을 느끼는 줄리엣이 아직은 더 꿈꾸는

이의 여자가 될 수 없다면 무덤이 내 신혼 침

처녀 시절을 즐기고 싶다는 내용이다. 서정

상이 될 거야”라고 노래한다.

적이면서 관능적이고 경쾌한 선율이 흐른다.

이 오페라의 백미는 사랑을 확인하는 발코

“아~. 난 아직도 더 오랫동안 나를 황홀하게

니 장면이다. 두 사람의 손이 닿을 듯 말 듯하

하는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 달콤한 불꽃을

면서 간절한 사랑의 이중창을 부른다. 가사

조상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 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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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본 관능의 여인들

목욕탕은 단순히 씻는 곳에서 벗어나 이제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목욕탕이 가장 발달한 도시는 고대 로 마였다. 로마의 목욕탕은 씻는 장소가 아 니라 사교의 장이었다. 목욕탕이 사교나 씻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목욕하는 이성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목욕하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목욕하는 여자에게 흥미를 느껴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화가는 앵그르다. 장 오 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1780~ 1867) 의‘터키탕’은 그의 말년 작품으로 목욕하 는 여자들 작품 중에 가장 대표작이다. 젊 은 시절부터 목욕하는 여자에게 흥미를 느낀 앵그르는 18세기 무렵 터키 주재 영 국 대사 부인이 쓴 ‘터키탕의 견문기’를 읽고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제작한다. 앵 그르는 여성의 누드를 표현하는 데 신화 의 주제를 버리고 할렘 여자들이 목욕하 는 장면을 표현했다. 여인들의 관능적인 몸을 표현한 ‘터키 탕’은 앵그르 작품 중에 드물게 구성 자 체가 공상적이다. 누드의 정물화로 불릴

▲ ‘터키탕’, 1863년, 캔버스에 유채, 직경198,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만큼 많은 나체의 여인들이 화면 전체를 차지

팽송의 욕녀’라는 작품에서 보여준 자세를 재

하고 있다. 화폭 속의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

현한 것이다.

화면 앞에 있는 도자기로 된 주전자와 잔, 뒤 쪽에 벽에 놓여 있는 큰 도자기 그리고 여인들

를 가진 여인들은 가만히 앉아서 포즈를 취하고

악기를 들고 있는 여인 오른쪽에 어색할 정도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목욕을 즐기고

로 관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인이 앵그르

있는 모습이다.

의 두 번째 부인 델핀이다. 앵그르는 그녀를 티

앵그르의 ‘터키탕’은 여성의 누드를 다양한

이 작품은 원래 사각형 캔버스에 제작했으나

치아노의 ‘안드리아의 바커스 축제’에 나오는

방향에서 다룬 그동안의 경험으로써 집대성한

그 후 원형 캔버스에 제작했다. 원형 캔버스는

쾌락을 상징하는 여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표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앵그르는 에로틱한 내

마치 열쇠구멍으로 목욕탕을 들여다보는 것 같

했다. 그녀 뒤에서 서로 가슴을 만지고 있는 두

용을 더욱 고양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를 왜곡시

은 느낌을 준다. 금지된 것에 대한 사람들의 호

명의 여인은 동성애를 암시하고 있으며 그 옆에

켜 묘사했다.

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앵그르는 원형 캔버스를

몸종에게 머리 손질을 맡기고 있는 여인은 팔짱

이 작품은 나폴레옹 공의 주문으로 제작했지

사용했다.

을 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 끝에서 요염하

만 노골적으로 표현한 여성의 관능성을 받아들

게 서 있는 여인은 처음에 그려 넣지 않았으나

이지 못해 거절당한다. 이후 이 작품에 관심을

나중에 앵그르가 구도상 넣은 것이다.

보인 부유한 투르크인이 소장한다.

이 작품에서 악기를 들고 있는 중앙의 벌거벗 은 여자의 모습은 앵그르가 28세 때 제작한 ‘발

의 머리 장식 문양은 이국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면문 광화 고 C U L T U R전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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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리지(擇里志) 명, 미국인 131명, 프랑스인 57명, 독일인 19명,

정동 공사관거리 어떻게 형성됐나

서울 도심 한복판 중구 정동(貞洞)이 외국 공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러시아인 12명, 벨기에인 1명, 청국인 2036명 이라더라”라고 보도했다.

사관 거리로 바뀐 데에는 사연이 있다. 미국공 사관이 1883년 정동에 처음 자리 잡으면서 열

미국 공사관의 정동 진입 당시 일본 공사관은

강이 속속 진입한 것이다. 서울에서 근대의 풍

남산자락 아래 예장동에 있었고, 청나라의 공

경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 정동의 형성은 우

사관 격인 상무총서(商務總暑)는 남별궁터(조

연한 계기로 이뤄진 셈이다.

선호텔)에 있었다. 조선에 대한 종주권을 주장

1880년 우리나라에 첫 공사관을 개설한 일본

하는 청은 공사관을 설치하지 않았다. 미국 샌

공사관이 들어선 곳은 서대문 밖이었다. 조선

프란시스코 총영사를 지낸 천수탕(陳樹棠)이

은 외국 공관의 사대문 안 진입을 허용하지 않

1883년부터 2년간 주조선(駐朝鮮) 상무위원

았다. 그러나 1882년 임오군란 진압 과정에서

(商務委員)이란 직함을 달고 활동했다. 실질적

청군과 일본군이 도성 안에 주둔하면서 금역은

인 청국대사였다. 그는 외국사절단 회의석상에

깨졌다. 새 경계선으로 정한 것이 개천(청계천) 이었다. 종묘사직이 있는 개천 안쪽만에라도 외세를 들여놓지 않으려고 버텼다. 일본과 청나라의 틈을 비집고 미국이 사대문

⑨ 정동과 덕수궁

안 정동에 전격 상륙한 것이다. 왜 하필이면 정

서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니 나의 직위는 외국 사신 중 우두머리이며, 조선의 정승보다 상석 에 앉아야 한다”며 거드름을 피웠다. 후임자인 위안스카이(袁世凱)의 직함은 ‘주 찰조선총리교섭통상사의’(駐紮朝鮮總理交涉

▲ 왼쪽부터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공사관. 외국 공사관의 정동 시대를 연 미국 공사관은 한옥을 유지했다. 현재의 미국 대사관저 하비브하우스는 1976년 이를 개축한 것이다.

通商事宜)였다. 1885년부터 10년간 조선총독 행세를 한 위

동이었을까? 조선과 수호조약을 체결한 미국

좋다. 사대문 성곽 안이어서 안전하고, 토지와

안스카이는 명동 옛 중국 대사관 자리에 총리아

초대 공사 푸트에게 정동에 공관과 사택을 알선

가옥 매입이 쉬우며, 특정 지역에 모여 살기에

문이라는 집무실을 설치했다. 지금의 을지로입

해 준 이는 수송동에 살고 있던 독일인 외교고

편리했다. 19세기 말엽까지 서울에는 9개 나라

구와 마포나루에 청국경찰서와 청국파출소를

문 묄렌돌프였다. 통역 윤치호의 처가가 정동

의 공관이 있었는데 이 중 7개 나라가 정동 권에

각각 두는 등 경찰력을 따로 운영했다. 이들의

에 있었던 이유도 컸다. 그러나 강원도 관찰사

있었다. 중국과 일본의 공관만이 정동 안에 있

위세를 업고 중국 상인들이 소공동을 중심으로

민치상의 아들 민계호의 집을 외국인에게 선뜻

지 않았다.

수표동과 관수동에 상권을 형성했다.

내어 준 것은 고종의 윤허 없이는 가능하지 않

개항기 서울에서는 모두 226명의 서양인이

정동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

았다. 당시 58세로 나이가 지긋하고 경력도 상

117채의 집을 차지했다. 대부분 정동이나 연지

(貞陵)이 있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왕자

당한 푸트에 대한 고종의 개인적 호감이 작용했

동에 거주했다. 여기에다 청국과 일본인을 포

의 난을 치른 태종이 계모의 능을 정릉동으로

다고 한다. 푸트는 1만냥을 주고 125칸의 건물

함하면 외국인 수는 모두 3200여명에 이른다.

옮겨 버렸기 때문에 능의 실체는 없고 이름만

이 딸린 한옥을 사들였다. 이 집은 미국 공사관

독립신문 1897년 4월 1일자는 “프랑스인 28

남았다. 미국 공사관 터가 정릉 터로 추정된다.

을 거쳐 나중에 미국 대사관저(하비브하우스)

명에 가옥 7호, 러시아인 57명에 가옥 22호, 독

태조 때 정릉에 설치한 문인석 등이 발견됐기

가 된다. 푸트는 정동에 정착한 최초의 외국인

일인 9명에 가옥 7호, 미국인 95명에 가옥 40

때문이다. 전성기 정동에는 외국 공사관을 비

이 됐다. 이어 영국 영사관(1884년), 러시아 공

호, 영국인 37명에 가옥 41호, 청국인 1273명

롯해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 학교와 손탁호텔,

사관(1885년), 프랑스 공사관(1889년), 독일

에 가옥 110호, 일본인 1758명에 622호 등 모두

성공회, 구세군 본영, 정동 제일교회, 덕수교회

영사관(1891년), 벨기에 영사관(1901년) 등이

3257명에 가옥 767호이라더라”라고 보도했다.

등 종교시설 등 모두 25개의 큰 건물이 들어서

이후 13년이 흐른 1910년 서양인 수는 308

서울에서 가장 화려하고 분주한 동네였다. 현

정동은 서양 외교관이나 선교사, 그들의 가족

명으로 별 변화가 없었다. 같은 해 7월 15일자

재도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

에게 여러모로 좋은 곳이었다. 인천항이나 한

대한매일신보에 따르면 일본인을 제외한 외국

드, 러시아 대사관 등 6개국 대사관이 자리 잡고

강을 통해 서울 진입이 손쉬운 마포나루와 양

인 수는 2344명이었다. 대한매일신보는 “경성

있다. 미국 대사관저는 웬만한 대사관을 압도

화진이 가깝고, 경복궁이나 경운궁에 접근하기

에 거류하는 외국인을 조사한즉슨 영국인이 88

하는 규모다.

합류하면서 정동은 양인촌(洋人村)이 됐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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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조선명탐정? 제대로 헛다리 짚었다 - 2지난주에 이어서...

반으로 동아시아와 무역을 해서 국부를 축적했

공짜 노동력과 공짜 은으로 중국과 ‘강도 무역’을

기 때문이다. 서유럽의 과학혁명·산업혁명·

한 서유럽

그런데 은을 갖고 중국에 가는 상인들 중에는

시민혁명 등은 이런 불공정행위에 힘입은 것이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그룹이 있었다. 바로 서

었다. 그렇게 축적된 기술력과 군사력으로 중

유럽 상인들이었다.

국을 아편에 취하게 만든 뒤 전쟁으로 제압하 고 세계 패권을 쥔 것이다.

<간결한 세계 경제사>의 저자로 잘 알려진 미 국 경제학자 론도 캐머런이 “16세기 이전까지

일본도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통적

만 해도 서유럽은 고립된 몇몇 지역의 하나에

으로 동아시아의 변방 신세에 머물던 일본은

불과했다.”고 말한 것처럼, 또 <리오리엔트>에 서 안드레 군더 프랑크가 “19세기에 유럽 중심 적 세계관이 발명되기 전, 그러니까 근세까지 만 하더라도 유럽은 아시아에 의존하고 있었

▲ 청나라 때의 중국 광주(광저우) 해관(세관). 이 해관 은 은이 세계 통용 화폐이던 시절에 청나라 대외무역의 거점 중 하나였다.

당 부분을 은으로 지급했다.

동아시아 중심의 은 시스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이들은 19세기 후반에 금본위제 시대 를 향한 작업을 서둘렀다. 1880년대 및 1890년대의 중국 해관(세관)

다.”고 말한 것처럼, 18세기 말 이전만 해도 유

그런데 조선이 지급한 은은 조선 자체에서 난

자료에 부록으로 딸려 있는 조선 세관 통계에

럽은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이었다. 여기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주로 일본의 은이었다.

는, 일본인들이 조선에서 대량의 금을 반출하

말하는 ‘낙후’라는 것은 동아시아와 비교할 때

일본은 은과 동이 풍부한 나라였다. 중국과 국

는 사례가 많다는 경고의 글이 실려 있다. 당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교가 단절된 1551~1871년 시기에 일본은 조

조선인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

경제적으로 그렇게 발전된 상태가 아니었기

선과 무역을 통해 은 시스템에 참여했다. 조선

지만, 일본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느라 조선

때문에, 서유럽인들은 중국에 갖고 갈 돈이 그

은 일본에 주로 중국제 비단을 팔고, 일본은 조

의 금을 빼내간 것이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역

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서유럽이 15세기 말

선에 주로 은을 제공했다. <조선명탐정>의 배

시 조선의 금에 눈독을 들였다. 거시적으로 보

해상 탐험을 통해 아메리카대륙을 확인하는 동

경인 18세기까지만 해도, 조선과 일본은 이런

면, 이것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그들 나름의 준

시에 전 세계 바닷길에 대한 지식을 확보하고,

식으로 은 시스템에 참여했다.

비였다.

이것을 발판으로 16세기부터 아메리카·아프

<조선명탐정>의 시대적 배경은 서양인들이

리카에 대한 지배권을 확장하면서부터 변화가

<조선명탐정>의 시대에 ‘은 시스템’ 지켰다면...

동아시아 중심의 은 시스템을 파괴하기 얼마

생기기 시작했다.

13세기 이후 동아시아의 힘에 의해 유지된

전인 것이다. 만약 이 시대에 조선과 중국이 동

16세기 이후 서유럽인들은 아프리카에서 공

은 시스템은 중국이 아편전쟁(1840~1842년)

아시아 중심의 시스템을 잘 지켰다면, 아마도

짜 노동력을 착취하고 아메리카에서 공짜 은을

에 패배하면서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경제

오늘날 서양 중심의 올림픽 대회가 열리지 않

착취한 뒤 그것으로 동아시아, 특히 중국과 교

최강대국인 중국을 무역이 아닌 전쟁으로 제압

았을지도 모른다. 올림픽 대회가 열린다 해도

역을 했다. 한 마디로 ‘강도 무역’을 한 것이다.

한 영국·프랑스 등 서유럽 열강이 동아시아를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이 1등의 몫이 되었을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작동되는 은 시스템에 참

중심으로 작동하는 은 시스템을 그냥 놔둘 이

도 모른다.

여하고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

유가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은 시스템에 대한

그렇기 때문에 <조선명탐정> 시대의 진정한

파괴에 나섰다. 그 결과가 20세기 초반의 금본

문제점은 조선 땅에서 불량 은이 유통되는 게

위제 정착이었다.

아니다. 서유럽인들이 불법적으로 착취한 은과

우리도 당연히 은 시스템에 참여했다. 몽골 이 세계를 제패할 때는 고려가 참여했고, 명나 라·청나라가 중국을 차지할 때는 조선이 참여

서유럽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던

노동력을 기초로 동아시아와 거래하고 있으며,

했다. 조선은 정부 간 혹은 비(非)정부 간 무역

것은, 16세기 이래로 아메리카·아프리카에서

이것이 동아시아 중심의 은 시스템을 점차 훼

을 통해 중국제 물건을 사들이고 그 대가의 상

공짜 화폐 및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것으로 기

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146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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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문고 화 C U L T U R전E 면

제170호•2015년 5월1일

결혼해서 처음 가정을 이룰 때 가지고 있었던 자산은 300만원이 전부였다. 조그마한 방에 작은 부엌이 딸린 전세방이었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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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통해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기 간을 마치면, 그 후부터는 정말 하고 싶은 일,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남은 열정을 쏟고

다. 집이 좁아서 넣어둘 세간도 필요 없었다. 아

싶어 한다. 물론 퇴직 후에 이런 삶을 살겠다는

내와 함께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콩나물 200원

마음만으로 될 일은 아니다. 우선 내가 어떤 재

어치, 나물 500원어치 등 남들이 사는 물건의

산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직장에

절반을 사면서 절약했던 때가 기억난다.

서 최선을 다하며 일하는 중년 남자들 중 자기

조그만 전세방을 벗어나 방 두 칸 있는 집으

의 재능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자

로, 또다시 방 세 칸 있는 전셋집으로 이사했을

신이 하고 있는 직업과 상관없이 자신의 재능

땐 그야말로 넓은 세상을 얻은 느낌이었다. 열 심히 저축해서 작은 집을 마련했을 때 그 기쁨 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자동차를 사고 집을 넓혀 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늘어났다. 옛날에 비하면 갖고 있 는 것들이 참 많아졌다. 비록 가진 것은 많지 않 아도 내게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나는 부자

인생 재산목록표를 작성해보자

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내가 발견한 재능을 가지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 헤아 려 보아야 한다. 별다른 노력 없이 다른 사람들 을 도울 수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처럼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는 일

다. 순전히 내 기준으로 정한 것이지만 그럼에

은, 나이 들어 내 인생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도 불구하고 나는 부자다.

희망 하나를 발견한 것이나 다름없다. 나의 재

지난 주부터 두 주간에 걸쳐 인도네시아에 와 서 강의로 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어려 운 시절을 생각하게 만든다. 옛날에 우리가 이 렇게 가난했었고, 이런 의식수준을 갖고 있었 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때의 시간들을 회상하 면서 인도네시아 지역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니 내가 참으로 많은 것들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들어 나는 재산목록표를 만 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나이 들어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를 헤아려

자신이하고있는 직업과상관없이 자신의재능이 무엇인지살펴볼 필요가있다.

능을 발견했다면 나의 열정도 점검해 보자. 아 무리 좋은 재능이 있다 해도 열정이 없으면 실 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나의 재능과 열정을 발견했다면 나의 꿈을 통 해 실현 가능한지를 살펴보자. 나의 꿈을 이루 어 가는 데 유용한 재능이라면 열정을 갖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나의 재산목록은 내 인 생의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해 필요한 재능과 열 정과 꿈을 정리해 보는 일이다. 단테는 30대 중반에 “인생의 여정이 절반쯤

보는 일은 그리 의미 없다고 본다. 돈을 가지고

이르렀을 때 나는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었

내 인생을 평가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젊었

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인도해 줄 길은 어디에

을 때는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가에 초점을 두

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었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내가 다른 사람들

중년에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

에게 얼마나 영향력을 미

어 갈 수 있는 재산목록표를 가질 수 있다면 내

치고 있는지, 내 스스로 가

인생이 어두운 숲길이 아닌 아름다운 산책길

치 있는 삶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지

을 걷는 것과 같을 것이다. 내가 무엇을 가지

에 더 초점을 둔다.

고 있는가는 내가 무엇을 이루며 살아갈 수

대부분의 남자들은 직장

있는가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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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더 자주 먹고

들이 생선에 들어있는 기름이 좋다는 것은 알

매일 똑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고 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 말은 운동에도 적용된다. 오랫동안 같은 운동 을 해 왔다면 이제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 다. 미국의 음식, 영양 정보 잡지인 ‘잇디스낫 댓’이 약간의 변화로 체지방을 빨리 태울 수

체지방 빨리 없애는 법 5가지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그것은 렙틴이라는 호르몬 수치 때문이다. 지

방량이 사람은 렙틴의 생산량도 많다. Fax. T el. 많은 215-517-6871

100 Old의하면 York생선을 Rd. Suite 3-132 하지만 연구에 자주 먹는 사 Jenk 람들은 몸속 렙틴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렙틴 수치가 높으면 대사율이 낮다. 라서 지방을 없애려고 하면 생선을 먹어야 한다.

◆요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라=스트레스를

◆운전은 더 적게, 걷기는 더 많이 하라=더 많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

이 걸을수록 더 활동적이 된다. 더 활동적이

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배에 지방이 쌓이

되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고 체중

는 것을 촉진시킨다.

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친구나 반려견과 함

그동안 트레드밀에

께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 뛰는 것만 해왔다 ◆칼로리 섭취 방법을 다양화하라=우리 몸은

면 요가 매트를 준비 해 요가를 같이 해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다. 매일 1500

라. 요가를 하면 심신이 편안

칼로리를 정확하게 섭취하다보면 대사 작용

해지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이 정체기에 들어간다. 이때 우리 몸에 힘을

수 있다.

불어넣어 대사 작용을 활성화시키려면 트릭 동을 한 뒤 15분 정도 고강도의 인터벌 운동을

이 필요하다.

◆운동 순서를 바꿔라=판에 박힌 틀에서 벗어

하는 것이다. 고강도의 인터벌 운동은 짧은 시

하루는 1200칼로리를 섭취하고 그 다음날은

나라. 헬스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질 뿐

간 동안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중간 휴식

1800칼로리를 섭취하는 식으로 바

만 아니라 칼로리 소모도 확 늘어난다.

기를 갖는 운동법이다.

꾸는 것이다. 전체적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주일에

이런 운동을 1주일에 두 번만 해도 일반적으

로는 섭취량에 균형을

세 번 정도 똑같은 운동을 한다. 유산소 운동을

로 하는 운동을 1주일에 90분씩 3회 하는 것보

맞추면서 신진대사율

30~60분 정도 한 뒤 기구를 가지고 하는 근력

다 더 큰 효과가 있다.

을 증가시켜 체지방을 더 빨리 태우는 데 도움이

운동 몇 가지를 돌면서 한다. 여기에 변화를 줘 30분 정도 고강도의 근력운

◆생선으로 신진대사를 북돋워라=많은 사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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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전 H• 면건 광강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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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뱃살이 있다. 심지어 평

과 체형’은 엉덩이가 더 큰 형태인 ‘서양배 체

평하고 탄탄한 배를 가진 사람도 뱃속에 지방

형’보다 건강에 해롭다. 헤어스톤 교수는 “서양

이 껴있다.

배와 사과 체형으로 나누는 이유는 허리둘레가

뱃살이 있다는 것은 정상이므로 염려할 필요 가 없지만 지나치다면 문제다. 피부 바로 아래

내장지방 잘빼는 방법

155

내장지방을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에 있는 피하지방보다 심장, 폐, 간 등을 둘러싸

식이요법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어도 운동을

고 있는 내장지방이 훨씬 더 문제가 된다. 어떻

하지 않는다면 내장에 지방이 낄 수 있다. 내장

게 하면 내장지방을 뺄 수 있을까.

지방을 빼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활발한 신체

장기 사이에 끼어있는 내장지방도 어느 정도

활동이라는 것이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지방

는 필요하다. 장기들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은 물론 내장지방까지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면 병이 된다. 고

일주일에 최소 5회 이상 중간강도 운동을 30분

혈압, 제2형 당뇨, 심장질환, 치매, 유방암, 대장

씩 하면 된다. 중간강도 운동은 평소보다 심장

암 등의 심각한 질병이 내장지방과 연관이 있

이 빠르게 뛰고 호흡이 살짝 거칠어지면서 땀

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이 나는 수준이다. 좀 더 빠른 효과를 얻기 위해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의과대학 크리

서는 조깅처럼 격렬한 운동을 해야 한다. 일주

스틴 헤어스톤 교수는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를

일에 4일 이상 20분씩 격렬한 운동을 하면 된

통해 “지방이 저절로 장기 주변에 쌓이는 것은

다. 하지만 평소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사람이

아니다”며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이 만들어

라면 고강도 운동보다는 씩씩하고 활발하게 걷

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과도하게 불어나면 몸은 평소 지방을

운동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조깅을 하고,

비축하는 장소와는 또 다른 곳에 지방을 축적

실내자전거나 로잉머신처럼 다양한 기구를 활

하게 된다. 지방을 저장하던 장소가 비좁아지

용하는 것도 좋다. 중간강도의 운동을 지속하

면서 장기 주변의 빈 공간을 침투하게 된다는

다보면 점점 운동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기 시작

것이다.

하는데, 이럴 때 내장지방을 태우려면 운동 지

엉덩이와 허벅지보다 허리가 큰 형태인 ‘사

속시간이나 강도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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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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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 7가지 영국 암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암의 약 40%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TV나 컴

고 있다.

는 담배를 피우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운동을 하

퓨터 앞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한

채소 중에서도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지 않는 등의 생활방식 때문에 발생한다.

다. 몸무게에 신경을 쓰고 체질량지수를 25 이하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츠라는 화학물질이 풍

대부분의 폐암은 흡연과 연관성이 있으며 대부

로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운동을

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

분의 피부암은 일광화상과 관련이 있다. 또 자궁

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다. 연구에 의하면 이 성분은 자궁경관에서 비정

경부암의 대부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상 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이 있다.

◆1주일에 적어도 30분 이상 땀나게 운동하라=암

미국 헬렌 F. 그라함 암 센터의 그레고리 마스터

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은 식습관만큼 중요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라=스트레스 하나만으

스 박사는 “반면 유전도 암의 10~15%와 연관이

하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1주일에 150분 정도의

로는 암을 유발하지 못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에 초점을 맞추는 것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신체의 환경을 변화시켜 암 발병 전의 상태로 만

이 암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2010년 나온 연구에 의하면 1주일에 30분 정도

들 수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필요치

말한다.

의 운동만 해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35% 줄일

않은 상황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을 넘치도록 나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이 암을 예방하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게 해 면역세포의 활동을 변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좋은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 ◆술을 되도록 피하라=술은 구강암과 인후암, 간

이런 상황이 되면 암 세포 변이를 일으키는 염증

◆절대 담배를 피우지 마라=미국의 경우 암과 관

암, 대장암,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왜 술이 이런

을 증가시키게 된다. 요가를 한다든지 오후 7시

련된 사망의 30%가 흡연이 차지하며 특히 폐암

암의 원인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

이후에는 이메일을 보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은 다른 어떤 암보다 많은 미국인을 사망케 하는

학자들은 알코올이 신체조직에 손상을 가하기

스트레스 해소법이 염증을 낮춘다는 연구결과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 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하루

대장을 예로 들면 술을 마시면 대장 속 박테리아

에 담배를 20개비에서 10개비 이하로만 줄여도

가 알코올을 많은 양의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

◆건강검진을 받아라=암 전 단계의 경고 징후를

폐암 위험을 27%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키는 데 이 화학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암을 유

발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게 좋다.

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술을 마시

미국 암학회에서는 20대 때부터 건강검진을 받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미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으라고 권고한다. 특히 여성은 40세가 될 때까지

과도한 체지방은 식도와 콩팥, 담낭을 비롯한 9

데 이 때문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

매 3년마다 유방과 관련된 검사가 권장된다. 이

가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져 있다. 전문가들은 “1주일에 2잔 정도의 음주

런 검사를 통해 치명적인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이는 지방 조직이 염증을 초래하는 단백질을 생

량이라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2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암 검사도 매 3년마다 받는 게 좋다. 미국의

산하기 때문이다. 염증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소는 미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암 사례 중 12

◆브로콜리를 좋아하라=채소에는 암을 퇴치하는

경우 이런 검사 덕택에 1950년대 이후 자궁암으

만 건이 넘는 경우가 과도한 체중 증가와 관련이

성분들이 들어있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매일 2

로 인한 사망이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와 2분의 1컵 정도의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장하

장암 검사는 50세 때부터는 반드시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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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건광 강고 H E A L T H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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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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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은 폐까지 좋게 해준다. 그래서 마른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많은 사람에게도 좋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귓바퀴를 비벼 주면 귀가 잘 들릴 뿐만 아니라 귀와 연관이 깊은 콩팥의 기운까지 보태주게 된다. 이런 방법은 손길이 약간 서툴다고 해도 거의 부작용이 없고 돈도 들지 않으며 약간의 시간만 내면 되는 최상의 안 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전

안마, 눈·귀 밝게 해주어 치매 예방

안마는 몸을 누르거나 문질러서 기가 잘 순

통적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머리가 좋다는 것

환되도록 하기 위한 도교 수련법의 하나이

을 총명하다고 표현했다. ‘총명(聰明)’이란

다. ‘동의보감’에서는 본격적인 안마에 대해

귀로 잘 듣고 눈으로 잘 본다는 말이다.

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누구나 할

모든 학문은 먼저 대상에 대해 잘 아는 것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안마에 대해서만 설명

에서부터 시작한다. 잘 알기 위해서는 구체

하기로 한다.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적인 외부의 대상을 잘 느껴야 한다. 그런데

직접 ‘동의보감’을 읽어보길 바라며, 그런 방

우리 감각의 70~80%를 차지하는 것은 시각

법을 수련하려면 먼저 선생님을 찾는 것이

이다. 인간의 말초신경의 90%가 시신경에

순서일 것이다.

집중된다. 그러므로 잘 본다는 것은 그만큼

‘동의보감’에서 설명하고 있는 가장 간단

구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는 말이 된다.

하면서도 효과가 분명한 안마를 소개한다.

한편 청각은 가장 추상적인 형식인 소리와

이는 누구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

언어를 느끼는 감각기관이다. 그러므로 가장

로 하는 것이므로 번거로울 일도 없다.

구체적인 것을 느끼는 눈과 가장 추상적인 것

먼저 아침에 닭이 울 때 일어나 바로 앉는

을 느끼는 귀의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총명

다. 고치를 하고(바로 앉아 고치하는 법에 대

하기 위한 전제가 된다. 실제로 임상에서 보

해서는 9월27일자 22면 참조) 두 손바닥을

면 귀와 눈이 밝은 사람은 치매가 적다.

마주 비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몸의 좌

지금 소개하는 안마는 눈과 귀를 좋게 하고

우 음양의 기를 통하게 한다. 30번 정도 비비

머리를 좋게 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머리가

면 손바닥에서 열이 날 것이다. 열이 있는 상

좋다는 것은 단순한 계산이나 앞뒤로 말을 잘

태에서 두 눈에 대고 가볍게 20번 비빈다. 이

맞추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하

렇게 하면 무엇보다 눈이 밝아지게 되며 눈

자면 그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일 것이다.

이 건조하거나 반대로 눈물이 시도 때도 없

지혜란 대상에 대한 정보, 보다 많은, 보다 정

이 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확한 정보가 아니라 대상이 맺고 있는 관계를

이런 방법으로 그 다음에는 이마를 비벼주

이해하는 힘이다.

는데, 머리카락이 난 부위까지 쓸어주듯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

14번씩 비빈다. 이를 ‘하늘의 정원’을 닦는다

이의 관계를 잘 알고 이해하며 거기에 따라

고 하는데, 주름이 없어지고 뭘 바르지 않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지혜일

도 얼굴에 윤기가 나게 된다.

것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그 다음으로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코의 양

가장 걱정하는 것은 치매일 텐데, 치매는 여

옆을 30번씩 비벼준다. 두 손가락을 동시에

러 가지 이유로 관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쓴다. 그러면 코의 겉만이 아니라 속에서도

현상이다.

열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코를 잘 통하게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는, 그리고 치료하

하여 냄새도 잘 맡게 하며 비염과 같은 질환

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머리를 좋게 하는 것, 곧

에도 효과가 있으며 나아가 코와 연관이 깊

눈과 귀를 밝게 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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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종-왕비 난임 치료 왕조시대에 있어서, 왕위를 계승할 후사 문제는 매우 심각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왕가의 건강을 책임지는 어의들은 임신과 출산 에 있어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 을 갖춰야만 했고, 당연히 한의 학은 이 부분에 있어서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사용한다. 가임 여성

헌종은 순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지만,

에게 있어서, 임신이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사실 순조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다. 할아버

결코 포기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지 순조를 대신해 아버지 효명세자가 순조

요 근래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 부부 다섯 쌍

의 대리청정을 하다가 4년 만인 22세에 갑자

중에 한 쌍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임신이 되지

기 타계했기 때문에, 헌종은 8세의 어린 나

않아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부

이에 그 뒤를 이어 즉위하게 되었던 것이다.

들에게 90%의 치료효과를 제시하면, 아마

그러다 보니, 헌종의 후사 문제가 온 나라에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를 것이다.

걸쳐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종옥탕·임자환 으로 자궁 補血

서양의학은 유물론적인 사상에서 비롯되

헌종 13년7월18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어 보다 구조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쪽으로

보면, 대왕대비가 왕비의 건강에 문제가 있

발달되어 왔다. 그렇기에 실제 구조적인 이

음을 언급하면서 왕실 자손을 이을 처자를

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구하라는 언교를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구조적인 병변이 발견되지 않을 때는 마땅

그러자 한 달 남짓 후인 8월25일에 부사과

한 치료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副司果) 이승헌이 40일이 지나도록 왕비에

다. 다시 말해 아무런 이상을 발견해내지 못

게 한약을 쓰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한다는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결국 될 때까

내용의 상소를 올린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

지 무조건 많이 수정란을 자궁에 넣어주는

면, 난임에 대한 한의약적인 치료가 매우 우

인공수정법을 채택하게 되는 것이다.

수함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비해 동양의학은 보다 기능적인 부

“신이 보건대, 한낱 서민의 집 부인도 자

분으로 발전되어 왔기에, 구조의 이상이 발

궁이 허하고 경도(經道)가 어그러져서 생

견되지 않는 경우에도 적용시킬 병리기전과

육(生育)에 방해되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치료 방법을 가지고 있다.

다 맥(脈)을 보고 빌미를 살펴 종옥탕(種玉

한의학에서는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자

湯)·임자환(壬子丸)을 쓰고, 또 보혈(補

궁을 비롯해서 손발이 차고 냉하거나, 스트

血)·도기(導氣)에 관계되는 의약을 널리

레스를 많이 받아 기혈순환이 좋지 못하거

구하여 때때로 쓰면 조금씩 나아가 마침내

나, 음혈이 부족해서 제대로 월경이 이루어

허한 것이 실해지고 어그러진 것이 조화되

지지 않거나, 몸에 노폐물이 많아서 비만이

어 효험이 있어 잉태하는 자가 열 가운데에

되어 있거나, 음식을 제대로 소화흡수하지

서 늘 아홉은 됩니다’라고 얘기한 것이다.

못해 영양이 부족한 등의 경우들을 꼽고 있

물론 과장이겠지만, 난임 치료의 성공률이

는데, 의외로 치료율이 매우 높다.

90%라니,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보면,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몸 상태

한의학에서

로 만들어준다는 의미도 되는데, 실제 국내

는 이제 ‘불

외에서 한의약 난임 치료의 우수성이 논문

임(不姙)’이

으로 발표되고 있다. 만약 주위에 난임으로

라는 용어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한의약 치료를 병

대신에 ‘난

행해보라고 권고해주면 좋을 것 같다. 어의

임(難姙)’

가 정성들여 치료했던 조선시대 왕과 왕비

이라는 용어를

처럼 말이다.


제170호•2015년 5월1일

전 면 광 고

165


166 전 면 광 고

제170호•2015년 5월1일


•면 건광강고 H E A L T H전

제170호•2015년 5월1일

김 동 석 의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 국

167

건 강 보 험

이 글은 CMS 가 2014년 7월에 수정한 내용을 기초로 작

않으면 보험회사에 예외규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성됐습니다.

그리고 처방약 플랜이 포뮬러리에서 어떤 약을 제외시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은 메디케어 Part D 또는 메디케

키면, 일반적으로 최소한 60일 이전에 가입자들에게

어 어드벤티지 플랜 ( part C) 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려줘야 합니다. 이럴 경우 다른 유사한 약으로 바꾸

Part C 와 Part D 는 다음을 기준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거나 돈을 더 지불하고 그 약을 계속 처방받을 수도 있

디자인 돼 있습니다.

습니다. 하지만 예외규정 (Exception)을 신청해서 그

1. 네트워크 약국들

제외되는 약을 계속 처방받을 수 있고 가끔은 추가비용

2. 커버되는 처방약 (포뮬라리) 목록

을 지불하지 않고 그 한 해동안은 그 처방약을 처방받

3. 커버되는 룰들

을 수도 있습니다.

네트워크 약국들

하지만 식품의약청(FDA) 가 안전상의 이유로 특정처

처방약 플랜은 많은 약국들과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방약을 제외시킬 경우 보험회사는 고객에게 미리 알리

만약에 플랜과 계약되지 않은 약국에 가게되면 메디케

지 않고 없을 수 있고 나중에 통보해 주는 경우도 있습

어로 약값을 커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국에

니다. 일반적으로 포뮬러리에 있는 약들은 고객의 약값

는 우리가 알고 있는 CVS 나 Rite Aid 같은 소매 약국뿐

지출을 줄일 수 있게 해주고 브랜드네임 약 대신에 지네

아니라 우대 약국, 우편 주문 약국 등이 있습니다.

릭 약을 사용하면 지출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1. 우대 약국

•지네릭 약 (Generic drugs)

만약 플랜에 우대 약국들이 있으면 이들 약국을 이

FDA에 따르면 지네릭 약은 모든 면에서 즉 안전성,

용할 경우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국들

강도, 작용방식과 복욕방식 등에서 브랜드 네임 약과

과 보험회사가 미리 계약을 해놨기 때문에 코페이와 코

같습니다.

인슈런스 등 자기 부담금약을 최소화 해 놓았습니다.

성분면에서도 지네릭은 브랜드 네임과 동일합니다. 지

2. 우편 주문 프로그램

네릭 처방약을 제조하는 회사는 미리 FDA에 브랜드 네

몇몇 플랜들은 우편주문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들이

임과 동일한지에 대해 승인을 받게 되고 현재 전체 처방

90일 치를 미리 우편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해 주고 있

약 중 절반 이상이 지네릭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습니다.

• Tiers

3. 60일 90일 소매 약국 프로그램

많은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에 tiers 라는 분류체계로 처

몇몇 소매 약국들도 60일 또는 90일 처방서비스를 제

방약들을 분류하고 있고 각 분류별로 본인 부담금이 달

공합니다.

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버되는 처방약 목록

모든 처방약 플랜은 Formulary 라 칭하는 처방약 목록 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랜은 모방약 (generic) 과 오리 지널 약 (Brand name) 이 포함돼 있습니다. 포뮬러리

만약 여러분이 높은 tier 에 있어서 높은 코페이를 지불

에는 가장 일반적인 처방약의 범위와 종류들이 모두 들

해야 하는 약을 선택의 여지없이 반드시 드셔야 할 경

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특정 약들은 커버되지 않을

우, 담당의사는 보험회사에 예외규정을 신청하면 코페

수도 있습니다. 만약 메디케어 처방약 포뮬러리가 맞지

이를 적게 낼 수 있습니다.


168 전 면 광 고

제170호•2015년 5월1일


H E A L T H전•면건광강고

제170호•2015년 5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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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골프와 어깨통증 1

미국 사회에서 살고계신 여러분들께서 많이 즐기는 운동이 골프입니다.

아오시는 어깨통증

한국에서는 골프를 할 경우 비용과 골프장의

환자의 50% 이상은

수적인 문제로 인하여 아직까지는 쉽게 할 수 있

골프를 하면서 생기

는 운동이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는 통증이였습니다.

살고있는 미국은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이미 자 리를 잡았습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실제로 병원에 찾

다른 운동에 비해 많은 체력을 필요하

특히 각 카운티 마다 있는 골프장들, 그리고 저

지 않고, 상대방과 몸

렴한 가격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할수

싸움도 필요하지 않

있는 운동입니다.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

은 골프로 인하여 근

할 수 있고 골프를 하는 동안 많이 걸을 수 있으며

골격계 질환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생각해 보면

또한 축구나 야구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체력

모순일 수도 있습니다.

을 요구하지도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

필자가 텍사스 어스틴 대학에서 생체역학을

는 운동으로서 골프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공부할 때 교수님과 함께 골프스윙에 관하여 연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는 근골격계 관점에서 보

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하

면 많은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흔히

면서 골프 스윙과 통증에 관하여 재미있는 사실

의사선생님들 사이에서 골프는 ‘근골격계 질환

들을 접하였었습니다. 골프가 근골격계 통증과

의 종합병동’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있는 이유는 골프동작의 특성, 짧은 시간 안 에 반복적인 몸의 움직임, 골프운동 자체의 특성,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그리고 골프를 시작하고 즐기시는 연령 등 입니

T 610.270.8888

다. 근골격계 질환 특히 어깨질환에 관하여 필자

F610.270.8877

는 항상 예방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려왔습니 다.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직업, 운동 중 잘못된 습관을 알고 미리 수정하는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것이 중요합니다.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골프를 하면서 오는 대표적인 통증은 목통증,

골프로 인한 어깨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

허리통증, 어깨통증, 골프 엘보우, 테니스 엘보

의 몸상태를 잘 알고 골프의 특성을 잘 이해한다

우, 무릎관절통증, 발목통증 등 입니다. 이중에

면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서 요통과 어깨통증은 골프로 인한 상해중 가장

몇주 동안 골프와 어깨통증 및 예방에 관하여 말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씀드리겠습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70호•2015년 5월1일


•면 건광강고 H E A L T H전

제170호•2015년 5월1일

닥 터 박 의

극이나 남극의 바다에 떠있는 얼음 덩어리는 물 위로 보이는 것보다 물 아래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훨씬 큽니다. 충치도 이와 비슷해서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속으로 훨씬 심하게 진 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의 겉 표면의 ‘법 랑질’이라는 단단한 껍질이 ‘상아질’이라는 부드러운 내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충치가 법랑질 층을 통과하고 나면 내부의 상아질에

칼 럼

빨리 검진을 받을 수록 더 간단하고, 덜 아프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북

치 아 건 강

171

보이지도 않고 아프지도않은데 충치가 있다구요?

고, 더 싸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년이상의 환자분들의 경우, 아주 가느다 랗게 변색이 된 정도의 초기 충치는 칫솔질을 잘 하면 더 이상 충치 진행이 되지 않고 멈춰 있 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년에 두번 정기 검진을 받으면서 혹시 점점 더 커지는 지 확인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① 충치 치료전 충치가 조그맣게 보입 니다

서는 훨씬 크게 확대됩니다. 그래서 표면의 충 치를 제거하고 내부의 충치를 촬영하여 보여 주면 많은 환자분들이 놀라십니다.

② 충치 치료 중 법랑질에서는 작아보 이던 충치가 상아질 에는 무척 크게 확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③ 충치 제거 후

아픈후에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충치가 있어서 치료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

원장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씀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네? 보이지도 않고

④ 레진 Filling으로 충치지료가 끝난후

아프지도 않은데, 충치가 있다구요?’라고 의 아해 합니다. 충치는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물

까지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론 칫솔질로 인한 치아 마모로 뿌리가 노출되었

충치가 치아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신경조

을때에도 시큰 할 수있으므로 항상 충치때문이

직에 가까이 진행되어야만 비로소 시큰하거나

라고 는 말씀드릴 수없지만 증상이 있을때는 빨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

리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충치는 조기에

다. 바꿔 말하면 충치 때문에 증상을 느낀다면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172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제170호•2015년 5월1일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살찔 걱정 없는 ‘건강 간식 5형제’

열량은쏙빼고 배속은든든… 간식도날씬하게

식사 후에도 왠지 허전함이 느껴지고 결국 간식

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계

을 찾게 된다. 그러나 간식이야말로 많은 사람

란 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른자의 콜레스

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도록 만드는 결정적 해

테롤 함량을 걱정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악이다. 전문가들은 말 그대로 식사와 식사 사

계란노른자의 레시틴 성분은 오히려 각종 성인

이에 먹는 간식은 200㎉ 내에서 멈춰야 한다고

병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이 인체의 혈액 속으

조언한다. 포만감도 느끼게 하면서 열량이 낮

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 레시틴은 인체

고, 인체에 유익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성분

안의 지방 대사를 촉진, 지방간도 예방해 준다.

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간식거리들을 소개

또 역시 노른자 속의 비오틴 성분은 여드름은 물

한다.

론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 탈모 등의 예방에도

방울토마토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방울토마토는 저칼로리(100g당 16㎉)에 알칼

노가리

리성 식품으로 비만, 당뇨에 좋다. 또 나트륨과

무언가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고 싶을 때 권할

단백질, 비타민A, B1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건

만한 간식이 노가리다. 맥주 안주로 많이 등장

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비타민B1 성분의 경

하는 노가리는 그 성분을 보면 ‘건강식 명단’에

우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한몫한다. 따

충분히 이름을 올릴 만한 자격이 있다. 골밀도

라서 하루 종일 격무에 시달린 후 식사로도 허기

를 높여주는 칼슘은 100g당 432㎎, 나트륨의 배

가 채워지지 않을 때 방울토마토 한 움큼이면 정

출을 돕는 칼륨은 무려 1230㎎ 함유하고 있다.

서적으로도 포만감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루

노가리의 알라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등의

틴 성분은 지방을 없애주고 콜레스테롤과 중성

아미노산은 알코올로 인해 간에 축적된 아세트

지방을 줄여줘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알데히드를 해독해 주고, 베타인, 타우린 등의

이와 함께 토마토의 빨간색은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은 피로해소를 돕는다. 단지 열량(100g당

물질에서 나오는 것인데 라이코펜은 골관절염

358㎉)이 높기 때문에 한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

은 물론 여러 종류의 노인성 질환과 암 예방에

은 피해야 한다.

효과가 있다고 보고돼 있다.

피스타치오

오이 스틱

피스타치오 역시 허전한 몸과 마음에 포만감

오이야말로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의 대명사라

을 안겨주는 견과류 간식의 하나다. 피스타치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개량

오는 비타민B1, 칼륨, 철 등 30가지 이상의 비타

종 오이의 경우 100g당 열량이 12㎉에 불과하

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함유, 성인병 예방

다. 또 수분 함량도 95%에 이르러 다이어트 시

에 효과가 있다. 피스타치오에는 지방이 100g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준다. 오이 속 비타민C

당 44.4g 정도 함유돼 있으며 대부분이 심혈관

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물질인 콜라겐의

질환 예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이다. 피스타치오

기본 재료로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고, 미백효

는 항암 효과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

과와 보습효과도 보여준다. 오이에 풍부한 칼

민E의 일종인 감마 토코페롤이 폐암 등 특정한

륨 성분은 몸 속 나트륨은 물론 노폐물, 중금속

유형의 암에 대해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을 흡착해 배출해 준다. 오이의 쓴맛을 내는 성

한다. 또 피스타치오 1컵(123g)엔 비타민B6가

분인 쿠쿠르비타신은 간 기능 보호, 심혈관질환

1.7㎎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B6는 혈액을 구성

예방에 한몫한다.

하는 항체와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으

찐계란

로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최근에는 비타민

어릴 적 소풍 갈 때 작은 배낭에 사이다, 김밥과

B6가 흥분억제성 물질인 가바(GABA) 합성을

함께 들어있던 것이 바로 찐계란이었다. 양질의

도와 차분함, 안정성, 수면을 유도한다는 연구

단백질로 이뤄진 계란에는 필수아미노산과 각

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170호•2015년 5월1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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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전 면 광 고

제170호·2015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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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호·2015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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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호•2015년 5월1일

전활 면정 광보 고 LIFE•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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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말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48년생 : 매사 진행이 잘 된다.

42년생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60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54년생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72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66년생 :돈을 보고 뛴다.

84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78년생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소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양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9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43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61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55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3년생 : 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67년생 :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5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79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호랑이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원숭이: 믿고 따르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50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44년생 : 마음의 평안을 갖는데 노력해라.

62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56년생 : 부담이 되는 일을 맞는다.

74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68년생 :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86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80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토끼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닭 : 갑작스런 변고를 조심해야 한다.

51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45년생 : 공적인 일이 생긴다.

63년생 : 돈의 향방이 보인다.

57년생 :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다.

75년생 :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9년생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87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81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용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개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52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6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64년생 :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58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6년생 : 노력한 만큼 실리를 얻을 수 있다.

70년생 : 돈에 욕심이 생긴다.

88년생 :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82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뱀 : 매사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돼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41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7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3년생: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9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65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71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77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83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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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상시 대처 요령 야 한다.

◈ 핸들이 한쪽으로 쏠릴 때

한쪽 타이어의 공기가 새거나 휠얼라이어먼

1)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 시키고 시동을 끈

트(바퀴의정렬)가 불량한 경우 또는 타이어가

후에 기어를 1단(오토는 P)에 넣고 주차 브레이

펑크가 난 경우이다. 이는 타이어에 공기를 주

크를 당긴다.

입하거나 새 타이어로 교환을 해주면 된다.

2) 잭을 설치하는 타이어의 대각선에위치한 타이어의 앞뒤에 고임목을 받치는 것이 좋다. 3) 잭핸들을 돌려 차를 서서히 들어 올리면서

◈ 주행중 엔진이 과열될 때

냉각수 온도계가 적색 눈금을 가리키는 경우

이는 발전기(올터네이터)에서 축전지로 충

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냉각수량이 줄어드는

전이 안된다는 의미로서 팬 벨트가 끊어지거나

경우, 냉각팬이 돌지 않는 경우, 워터폄프의 구

발전기 자체의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동벨트가 끊어진 경우, 오버히트가 발생할 경 우가 있다. 1) 가능한 빨리 도로옆 안전한 곳(그늘진 곳 이 좋다)에 주차를 한다. 2) 변속레버를 중립(오토는 P 또는 N)에 놓고

잭이 잘 물려 있는지 확인한다.(잭의 홈과 차체 의 나온 부분을 반드시 일치 시켜야 한다.) 4) 너트를 조일 때는 대각선 순서로 2,3회정

팬 벨트가 끊어진 경우에는 스타킹을 2겹으

도 걸쳐 완전히 조인다.:너트를 조일때 너트 렌

로 하여 단단히 조여 묶는 것으로 임치조치를

치를 발로밟거나 파이프를 사용해서 필요이상

할수 있고, 팬 벨트가 느슨한 경우에는 발전기

으로 조일 필요는 없다.

에있는 조정 볼트넛을돌려서 벨트의 장력이 7~9mm정도가 되도록 한다.

5) 작업이 끝나면 잭핸들을 천천히 반시계방 향으로 돌려 차량을 내린다.

주차 브레이크를 당긴다. 3) 엔진 시동을 켠 상태에서 후드를 열어 엔

◈ 타이어 펑크시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때

주차 브레이크의 케이블이 늘어나거나 끊어

진실내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단 냉각팬이 회전하지 않는 경우는 시동을 꺼주어야 한다.)

지는 경우로서 주차 상황에 맞게 기어를 연결시

(주의사항)

킨다. : 내리막길 주차시는 후진기어, 오르막길

1) 절대로 냉각수 캡을 열어서는 안된다.

주차시는 1단기어를 넣어둔 채로 주차하면 차

2) 후드를 열 때 수증기나 물이 나오는 경우

량의 밀림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경사가 낮은 쪽의 바퀴에 고임목이나 돌을 받혀 두며 만약의

가 있으니 상당히 주의 할 것.

경우에 대비하여 바퀴가 벽쪽으로 향하도록 핸 ◈ 충전경고등(배터리경고등)에 불이 들어 올 때

타이어 교환시는 잭의 사용법을 반드시 알아

들을 돌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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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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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자 면동 광차 고•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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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리터에 30km 가는 X5 PHEV 세계최초 공개 BMW가 지난 22일 개막한 '2015 상하이 모 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X5 x드라이브 4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였다 BMW X5 x드라이브40e는 BMW 'i' 브랜드가 아닌 BMW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최초의 플러 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상시 사륜구동 시 스템인 x드라이브와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 믹스(EfficientDynamics) e드라이브 기술이 사 용돼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움, 효율성 을 겸비했다. BMW 트윈 파워 터보 기술과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은 313 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BMW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서 '뉴 그란 투어러'와 '뉴 1시리즈'를 아시아 최 초로 선보인다.

적용돼 동급 최고의 출력과 연료 효율성,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를 구현했다. BMW 1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00

최대 토크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각각

뉴 그란 투어러는 콤팩트한 크기이지만 뛰어

만여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3도어와 5도어 두

35.7kg.m와 25.5kg.m이다. 연비는 유럽기준으

난 공간 활용력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3열 시트

트림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BMW 뉴 116d 이

로 리터당 30.3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

를 통해 최대 7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피션트 다이내믹스 에디션의 경우 116마력

당 77g이다.

이와 함께 최대 1905 리터의 넉넉한 용량의 적

의 3기통 엔진이 장착돼 연비는 유럽기준 리터

재능력도 갖췄다.

당 29.4km에 달한다.

BMW는 "X5 x드라이브40e는 배출 가스 걱정 이 없는 전기 구동력과 더불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그란 투어러에는 116마력에서 최고 192 마력의 출력을 내는 5종류의 새로운 엔진이 제 공된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유럽연합(EU) 테스트를 기준으로 1 km당 89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현존 BMW 라인업 중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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