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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래살면 생긴다는 알러지…꽃가루가 미워요 일상생활까지 지장…면역력 기르고 물많이 마셔야 - 미국으로 이민온지 10년째인 A씨는

러지가 심한 날은 일찌감치 일을 접고 집

2년전부터 봄철만 되면 심각한 알러지 증

에 가서 쉬는 것으로 알러지의 계절을 이

상에 몸서리를 친다. 눈이 가려워 심하게

겨내고 있다.

비비다 보면 아침에 눈도 잘 떠지지 않는

- 미국 생활이 8년째는 H씨는 올해부

다. 게다가 코가 막히니 정신까지 멍해져

터 심하지는 않지만 자주 콧물이 흐르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기 일쑤. 약을 먹어

가끔 재채기까지 나서 이러다 알러지가

도 그때뿐인 알러지 증상에 차라리 겨울

생기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태산이다. 주

이 그리울 지경이다.

변에서 워낙 알러지때문에 고생하는 사

- 중학교 때 부모를 따라 이민와 20년

람들이 많다보니 심지어 전염되는 것이

째 미국에서 살고 있는 K씨는 이제 봄철

아닌가 하는 괜한 걱정까지 생겨 주변으

마다 찾아오는 알러지가 일상이 됐다. 그

로부터 핀잔을 받기도 한다.

래도 시간이 여유로운 일을 하는 탓에 알

미국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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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하다보면 없

놓았다. 그래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던 알러지가 생긴다는 속설은 이미 한

할 경우 알러지가 멈추거나 약해지는

인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이야기처럼

경우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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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가족위한 피크닉 열린다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이에 대해 김인교 박사는 “최근 들

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들이 미

어 한국도 알러지 증상들이 날이 갈수

국온지 짧게는 2~3년만에, 길게는 10

록 심해지고 있다”며 사회 환경의 변

서재필기념재단에서 주관하는 자폐아동부모모임이 필라밀알선교단과

년 이내에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봄철

화로 인해 알러지의 안전지대는 없다

영생장로교회 사랑부와 함께 오는 30일(토) 벅스카운티 포시즌골프센

만 되면 여지없이 괴로운 일상들을 반

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박

터에서 가족 피크닉 행사를 갖는다.

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라

사와 김박사 모두 알러지의 근본 원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인 부모들이 주축이 돼 사

지역 병원에도 요즘들어 알러지 환자

이 면역력 약화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

들이 부쩍 늘었다.

이하고 있다. 알러지가 어느 순간 갑

아인슈타인병원 가정전문의 황

자기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혜 박사도 “최근 들어서 하루에도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알러지 항원에

3~4명의 알러지 환자들이 병원을 찾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고 나면 그 다음

고 있다”며 “꽃가루나 온도 등 환경적

해에는 좀 더 심해지고 해가 갈수록

요소들 때문에 봄철에 알러지가 더욱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

심해진다”고 말했다.

라서 알러지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요인도 개인별 로 차이가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몸 자체의 면 역력을 키우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부모모임 주축…서재필, 밀알, 영생교회 공동

회복지기관과 연계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다. 이번 피크닉은 자폐나 발달장애등 어떤한 장애를 갖고있는 자녀가 선입견 없이 자연에서 부모와 함께 즐기고 공통점을 나눈 가족끼리 서 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 관리가 필요한 자녀와 나들이가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부모들이 편하게 식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동행한다. 서재필기념재단 밝은마음상담실 사라 임씨는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 뀌고 있는 요즘 이런 행사가 제대로 자리잡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 들은 물론 각 기관 대표들이 힘을 쏟고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사회와 한인사회에 우리의 필요를 부각시키고 고립된 상태로 마음고생 하는 부모가 있다면 자연스레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서재필의료원의 김인교 박사는 “이

D를 의사 처방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물질이 알러지를 일으키

또 코점막이나 입안 점막이 건조할 경

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 박

우 알러지가 심해지는 만큼 평소 물을

사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알러지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한다.

는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아

알러지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일단

(267-648-7458) 또는 필라밀알선교단(215-450-4146)으로 연락

침에만 나타나는 아침 알러지부터 겨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하면 된다. 피크닉에서는 점심과 간식 등이 제공되지만 식이요법을 하

울에 발생하는 콜드 알러지 등 알러지

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

는 경우 개인 음식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피크닉 참석을 위해서는 예약

의 원인과 종류는 무궁무진하다”고

이 심해지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

을 반드시 해야한다. 문의 267-648-7458

설명했다.

서라도 고통을 줄여야 한다.

“선입견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벽을 만들고 사회에서 한 인격체 또는 그 가정을 고립시키기도 한다”며 “따라서 장애를 열린 마음으로 보는 연습 이 우리 한인사회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네이션이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경우 서재필 밝은마음상담실

<바로잡습니다>

미국에 와서 알러지가 발생했다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펴지는 따뜻

주장들에 대해 황다혜 박사는 주거 환

한 봄을 맞으면서도 마음껏 즐기지 못

지난 5월 1일자(Vol. 170) 표지에 실린 ‘필라한인회관 애물단지되나’

경에 따라 알러지를 발생시키는 요인

하게 만드는 알러지. 누구에게나 나타

기사에서 ‘10년 임대기간이 끝난’을 ‘5년 임대기간이 끝난’으로 바로

들이 많아 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

날 수 있는 난치병 중 하나다.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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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한국학교 중창단 대상 한국학교 동요대회성황…54명 고루 수상

체리힐장로교회 여름학교 학생모집 체리힐장로교회(담임목사 전동진)가 2세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설인

들의 건전한 방학생활과 교과학습을 돕기

숙)가 주최한 제24회 동요부르기대회에서 필

위해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

라한인연합한국학교 중창단을 비롯한 54명

을 모집한다.

의 한인 2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6주간 진

지난 2일(토) 호샴에 있는 영생한국학교에서

행되는 이번 여름학교는 1학년부터 12학

치러진 이번 대회는 대회 참가자와 학부모, 교

년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교과과목

사 등 2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에서 장세리, 김주원, 김윤아, 남윤서,

▲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왼쪽 첫번째)이 이번 동요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인연합한국학교 중창단과 함께했다.

은 1학년부터 9학년까지는 영어와 수학 교육프로그램을, 10학년부터 12학년은 PSAT와 SAT 크리티컬 리딩과 쓰기 및

남윤지, 박시연, 조윤주 양 등 7명으로 구성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된 필라한인연합한국학교 중창단이 ‘이렇게 살아

대상 필라한인연합중창단 장세리, 김주원, 김윤아,

다. 이번 여름학교 기간동안에는 공부와

가래요’와 ‘무지개빛 하모니’를 불러 대상을 차지

남윤서, 남윤지, 박시연, 조윤주

관련된 프로그램 외에도 가라데와 놀이,

했다. 대회에 앞서 설인숙 회장은 “비록 명칭이 대

금상 <독창 > 남부뉴저지통합 신채린 <중창> 영생

게임은 물론 주제토론과 같은 프로그램들

회라고 되어있기는 하지만 경쟁보다 아이들의 노

전하늘,박서진,신유리,유성은,장혜린,정승현,전하

도 함께 진행된다.

래를 함께 즐기는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

영,정예원

수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

다”고 당부했다.

은상 <독창> 델라웨어 김은빈 <중창> 필라한인연

이번 대회 심사는 웨스트체스터대학교 음대 교수

합 황수인, 김주안, 김한솔, 김현빈, 박서준, 안재

로 재직중인 소프라노 이인영씨와 필라델피아 싱

국, 여시온, 최은찬

Flags) 방문, 로렐 마크레스 공원에서의

어즈 코어멤버인 소프라노 이주영씨가 맡았다.

동상 <독창> 랜스데일다솜 이성일 <중창> 남부뉴

바베큐파티 등 다양한 필드트립도 계획되

이인영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참가팀들의 수

저지통합 강서연, 강성유, 김한결, 김한들, 송수아,

어있다(필드트립 비용은 별도 개인부담).

준이 무척 높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소리를 크게

신주현, 신지은, 이하영

수업료는 한 자녀의 경우 450달러, 두번

만 부르기보다는 예쁘고 고운 소리를 내도록 해야

장려상 <독창> 양의문 오현빈 <중창> 낙원 서연원,

한다”고 지적했다.

신수린, 신혜린, 이가은, 이주은, 이정원, 장예원,

중창팀에 대해서도 지나친 율동이 노래를 방해하

한예영

또한 캠든 카운티 지역에 한해 통학버스

지 않도록 지도해 줄 것을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한

특별상 <독창> 영생 강혜나, 벅스카운티 권하나, 델

도 운영한다. 비용은 편도 100달러, 왕복

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

라 웨어 김서영, 임마누엘 정욱영 <중창> 랜스데

20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소속 교사들로 구성된 중창팀이 나와 ‘새싹들이다’

일다솜 김주영, 김한나, 배수아,안혜빈, 전유미, 최

문의 856-354-9960

를 멋진 하모니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서영, 최은지

수학, ESL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일 오전 9시에 수업을 시작해 3시까지 프 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클레멘트 공원 (Clement Park)이나 식스플래그(Six

째 부터는 1인당 400달러, 3명 등록시에 는 1인당 350달러이며 등록비용은 한 가 정당 50달러.

chpc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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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선거참여 쉬워진다 공직선거법개정안 소위원회 통과 내년에 치러질 20대 총선부터는 재외동 포들의 선거 참여가 쉬워질 전망이다.

노아은행, 25명에 장학금수여 올해로 두번째…1인당 1000달러씩

메일) 가족의 대리신청 등만 허용하고 있 다. 우편신고는 국외부재자에게만 허용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6일 공직

고 있으며 인터넷 신고나 신청은 불가능하

선거법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재외선거의

다. 법안에 대한 국회 검토보고서는 "현재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등록신청

도 재외선거 시 전자우편을 통한 국외부재

을 우편과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도록 하

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고

는 등 재외선거 제도를 대폭 간소화하는

있으나 유권자들이 신고서 또는 신청서를

노아은행(은행장 신응수)이 지난 1일 엘킨스팍 지점에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직접 작성하고 이를 ‘스캔’ 해 전자우편에

서 2015년 제 2회 노아은행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정개특위 법안소위는 이날 새정치민주

파일을 첨부해야 하는 등 다소 번거로운

연합 재외동포위원장이자 세계한인민주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이 대표발

통해 신고 또는 신청을 허용하려는 개정안

의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신청

은 유권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다"고 긍

인원을 15명에서 25명으로 대폭 늘렸다.

허용안'과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원회

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신응수 행장을 비롯해 김영만 이

의장이 발의한 '우편을 통한 재외선거인

국회예산정책처는 인터넷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허용안' 등을 심의한 끝에 위원

등록신청 및 국외부재자신고 시스템을 구

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축하는 데 13억5500만원이 소요될 것으

개정안은 또 재외투표소에서 원칙적으

로 추산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학생 25명에게 1인당 1000달러의 장 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필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10학년 과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의 경우 선발

사장, 이재영 이사, 김화영 이사, 이덕수 이사, 임연선 전 무, 서병찬 전무, 정혜진 지점장 등 은행 관계자들과 학부 모들이 참석했다. 노아은행 장학 위원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위한 일환으로 대학입학 준비를 위한 학비 지원을 목적으로 하

로 투표용지 발급기를 사용하도록 했고 투

개정안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투표용지를 교부하

같은 의견을 제출해 전체회의 통과에도 힘

있는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는 경우에도 선거일 당일에 한해 '귀국투

이 실릴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한편, 노아은행은 최근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인 샌들러

표'를 허용하도록 했다. 이날 개정안이 통

지난 2013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

오닐(Sandler O’Neil)사를 주관사로 선정해 2개의 사

과됨에 따라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재외선

에 제출한 개정안에서 제시한 ▶재외선거

거 참여를 포기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

인 등록신청 상시 허용 및 재외선거인명부

것으로 기대된다.

영구명부제 도입 ▶추가투표소 설치 ▶공

며, 장차 각 분야에 진출하여 사회의 리더로서 활동할 수

모펀드사로부터 1158만 5000달러의 자본금을 유치하 는 등 자본 건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로써 노아은행은 지난해 10월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 등과 행정제재(Consent Order) 합의 후 당국

현행 제도는 일시체류자의 국외부재자

관이 없거나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

이 요구한 개선 조건을 거의 충족시키게 됐을 뿐 아니라

신고와 영주권자의 재외선거인등록신청

되지 않은 국가에 한해 우편투표 허용 등

악화된 은행이미지를 단숨에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

에서 공관방문 외에 순회접수 전자우편(e

의 개선방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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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봄나들이 ‘재미쏠쏠’ 하루일정으로 조각공원 등 둘러봐

전성대씨 챔피언 등극 축구협회후원 골프대회 성료 필라한인축구협회(회장 차영주)의 미주체전 출전을 후원하기 위한 골프대회가 지난 3일(일) 벤살렘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오후 1시부터 샷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전성대씨가 77타를 기록해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A조 1위 는 이종수씨가 2위는 강성수, 3위에는 박영기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B조 1위는 김준경씨가 차지했으며 2위는 송영권씨가, 3위는 정한진씨가 차지했다. C조는 1위 짐 조씨, 2위 황호영, 3 위 이성한씨가 각각 나눠 가졌다. 상금 300달러가 걸린 근접상은 이승우씨가 홀 3피트 2인치거 리에 붙여 행운을 안았는데 상금 중 200달러를 축구협회를 위 해 다시 도네이션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장타상은 박계형씨가

영남향우회 손태수 회장을 중심으로 한

을 만들어 다시 한번 방문할 것”이라고 말

지역 한인들이 싱그러운 봄을 맞아 뉴저

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기획한 뉴비전센

번외 시상으로는 심우회가 1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최다 출전

지 조각공원과 박물관 나들이에 나섰다.

터 서경희 부원장은 나들이에 참석한 30

상을 받았으며 전직 수석부회장으로서 만사를 제쳐두고 축구협

뉴저지 해밀턴 조각공원은 42에이커 규

여명의 한인들에게 작품들에 대한 상세한

회를 위해 일해오고 대회 출전까지 한 오근모씨에게 협회에서

모에 총 274개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 곳

설명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동원해 즐거운

의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으로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예술작품이

시간을 선사했다.

한 데 어우러져 봄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

서 부원장 등 관계자들은 다음 나들이

이다. 이 공원에는 모네와 르느와르, 반고

장소로 필라 다운타운과 저먼타운에 있는

호 등의 예술 작품과 현대작가들의 작품

모리스 식물원(Morris arboretum)을 선

들이 조각으로 표현돼 자연과 함께 잘 조

정해 놓고 일정을 계획중이다.

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조각가 셔우드

한편, 손태수 회장은 오는 6월 1일 출발

존슨(Seward Johnson)의 완벽에 가깝게

목표로 진행해 오던 독도방문단모집을 무

조각된 유명 예술작품들이 즐비해 인기가

기한 연기키로 했다. 손회장은 “당초 방문

높다.

단 모집 일정이 너무 짧아서 취소할 수 밖

손태수 영남향우회장은 “홍보기간이 너

에 없었다”며 “기회를 봐서 다시 방문단을

무 짧아 많은 분들이 참석 못했으나 참여

모집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

한 모든 이들이 매우 유쾌한 하루를 보낼

라고 말했다.

수 있었다”며 “올해 가을에 한차례 더 모임

문의 215-549-1948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100달러를 받았다.

▲축구협회 후원골프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전성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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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 진주보석전 풍성 덕천보석, 고베진주 필라판매장 열어

독도페스티벌 열린다 역사교육시범학교 학습 발표회

마더스데이를 맞아 필라지역 두군

펄이 2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일명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데서 진주 보석 할인판매전이 풍성하

'클레오파트라 잠자리'라 불리는 자

와 해밀톤한국학교 교사회

게 열린다.

수정 바이오 건강 매트를 출시해 선

먼저 덕천보석에서 지난 5일부터

을 보이게 된다.

오는 12일까지 고바우지하상가를 빌

고베 쥬얼매트는 싱글과 퀸사이즈

려 금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전 제

그리고 프로페셔널 사이즈까지 총 3

품을 파격할인 판매하고 있다. 14K

종류를 출시하는데 각종 암과 당뇨병

금과 0.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

부인병 등 병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이가 499달러에, 0.5케럿 다이아몬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드가 달린 목거리는 299달러, 0.3캐

자수정 듬뿍 고베 힐링 쥬얼매트가

럿 다이아몬드 목거리는 249달러에

이제 가정에서 현명한 여성의 필수품

각각 판매된다. 이외에도 남양진주

으로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세트와 핑크 사파이어 세트 등 다양 한 보석류를 구비해 놓고 있다.

이 건강 매트는 의료기에 자수정 보석을 입혀 섹시함을 강조하고 있는

가 공동으로 ‘독도 페스티 벌’을 연다. 오는 16일(토) 남부뉴 저지통합한국학교가 있 는 체리힐 킹스크리스천 스쿨(King’s Christian School) 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두 학교가 지난 봄학기동안 학생들을 상대 로 실시한 독도 교육의 결 과물을 전시하고 퀴즈대회

▲한인 2세 학생이 독도 석고모형에 색칠을 하고 있다.

와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두 학교는 지난 7주 간 독도 교육과 독도 모형 석고뜨기, 독도 팰트 모형 색칠하기, 독도 경

덕천 보석은 일본, 호주 타이티, 홍

데 침대 위에 깔고 잠만 자기만해도

비대에 감사편지 쓰기, ‘우리 독도’ 신문제작, ‘우리 독도’ 세미 다큐멘터

콩 등지에서 직경매로 보석을 수입

온열에 의한 바이오 발생으로 암 등

리 시나리오 익히기 등을 실시해왔다. 또 독도 페스티벌에서 있을 독도

해 라스베가스 JCK쇼, 뉴욕 JA쇼, 두

각종 질병과 여성들의 갱년기 등 부

척척박사 퀴즈대회도 별도로 준비하는 등 독도에 대한 교육에 매진해 왔

산 아리조나 GJX보석쇼 등 여러 보석

인병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고

다. 특히 퀴즈대회는 독도가 속해 있는 대한민국 경상북도에서 후원하

쇼를 통해 소도매상에 물건을 공급해

알려져 큰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되고

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 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오고 있는 전문 도매상이다.

있다. 이번 고베펄사의 초대박세일

또 ‘우리 독도’공연은 두 학교 학생들의 독도 소개, 시 낭송, 무용 등이 다

덕천보석과 더불어 필라를 찾는 양

은 최대 80% 세일에 펜던트와 브로

큐멘터리 나레이션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가야금 연주자 이은영씨와 한

대 보석 도매판매업체인 고베진주도

찌, 반지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

국무용가 강은주씨, 사물놀이 패 ‘신명’ (대표 김지선)등 전문가들도 출

마더스데이인 10일부터 11일까지

는 것은 물론 자수정과 건강 매트까

연 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독도 교육을 통

양일간 블루벨에 있는 아리수 레스토

지 출시해 최대 규모의 진주보석 쇼

한 한인 2세의 정체성 강화 및 교육 결과물의 일반화와 공유로 재외 한

랑에서 지상 최대의 진주라 불리는

가 될것으로 보인다.

국 한글학교 간 독도 교육 연계 모형 개발을 위해 지역에서 이 두 학교를

홍산호를 80%까지 특별 할인판매한

문의 덕천보석 718-757-9398

다. 특히 이번 진주보석 쇼에는 고베

고베진주 213-590-5283

2014 역사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문의 267-471-9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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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젼 5월 정기 월례회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일시: 2015년 5월 8일 오후 12시

장소: 1515 Dekalb Pike Suit 106.

장소: 서라벌 회관

Blue Bell Pa. 19422

문의:267-577-0392(이대우 목사)

예약 및 문의 민소미 267-577-0503

◈ 무료 뇌졸중 검사

➋ .Tdd. Stephens 의원

일시: 2015년 5월 8일 오후 4시~5시30분

5월 13일 수요일 9:30 -11:30 a.m.

장소: 김종덕 내과, H마트 2층

(매월 둘째 수요일)

문의: 215-970-0033(백승원)

장소:515,Stump Rd., North Wales. Pa 19454

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MAY 8- 14 맑음

Fri•8

예약 및 문의 박준업 267-274-8321

일시: 2015년 5월 8일 오후6시 30분

◈ 필라 시니어 골프 대회

장소: 고향 산천 지하

일시: 2015년 5월13일 오전11시 샷건

문의: 215-549-1948(손태수)

장소: 벤살렘 컨트리 클럽 문의: 610-405-9714(석기창 부회장)

Sun•10

◈ 킴카이로프랙틱 시니어 봉사 일시: 2015년 5월 9일 ,6월13일 오전 9-12시

◈ 쥬빌리 실버스쿨 봄학기 개강 수강생 모집

장소: 킴카이로프랙틱 블루벨,엘킨스파크

일시: 3월 9일-5월 15일

문의: 610-313-3186,215-782-1236

장소: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85° 최저 61° 최고

맑음

Sat•9

◈ 영남 향우회 5월 월례회 모임

83° 최저 63° 최고

86° 최저 65°

최고

맑음

Mon•11

문의: 215-572-1234

86° 최저 67° 최고

◈ 크로스선교회 5월 기도회 안내 일시: 5월 12일(화) 오후 8시(7시부터 저녁식사)

◈ 화엄사 부처님 오신날

설교: 박도성 사관(구세군필라한인교회 담임)

일시: 2015년 5월24일 오전11시

장소: 새한장로교회

장소: 화엄사(피스밸리공원 근처)

문의: 267-432-5165(이건상 장로)

문의:215-281-6187

◈ 5월 펜주 하원의원 한인을 위한 서비스의 날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봉사 내용 1 : 65세이상 무료 승차권 2 : 장애인 등

장소 : 안디옥교회

록 풀래카드 3 : 무료공증4 : Do not call list 신청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10시까지

5 : 과다한 전기 요 금 6 : 개인 보험 분쟁 기타 등등

문의 : 610-905-6400 (회장 문선희)

➊ . Kate Harper 의원 5 월12일 , 5월 26일 화요일 10 - 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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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12

최고

We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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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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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대학생활 준비 ‘토론중심 수업’ 리포트 작성능력 등 다져야 5월1일로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이 대부분 끝

야 95~99% 정도의 졸업률을 보이고 있어 미국

히 힘들어 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온 학

이 났다. 이제 대부분의 12학년 학생들이 올 가

대학에서 4년 내에 졸업하기는 그리 쉽지만은

생들에 따르면 미국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을에 들어갈 대학선택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

않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과 대학 선

자기주장을 표현하는데 비교적 문제가 없었던

시작되는 AP 테스트, 그리고 이어서 학기말 고

택을 도와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저소득층 학

학생들이니, 유학생 입장에서 그런 미국식 교

사가 끝나면 졸업식만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생들이 졸업률이 80%가 넘는 명문 사립에 합

육에 따라가는데 많이 애를 먹었으며, 적응하

대학 입학이 확정되었을지라도 4년 후 이들이

격했음에도 졸업률이 57% 정도인 주립대학으

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전부 졸업을 할 수 있을까? 이에 미국 대학에 입

로 하향 선택을 한 경우들이다.

학 후 학생들이 4년 내에 졸업하는 비율을 보면

한정되어 있는 대학교 수에 비해 대학 입학시

왜 이렇게 사립대학과 주립대학의 졸업률이

험 지원자가 너무 많아 ‘입시지옥’이라 불리는

차이가 날까? 왜 미국 대학교의 졸업률이 저조

한국 대학 제도에 비해 비교적 수월해 보이는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의 경우 4년 내 졸업

할까? 이는 대학 입시가 어려워도 일단 합격만

미국 대학 입시제도. 하지만 제시간에 졸업하

률이 약 87%로 나와 있고, 예일은 89%, 스탠포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별 문제없이 졸업하는

기는 쉽지 않은 미국 대학의 제도에서 성공적

드 79%, 존스 홉킨스 84%,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한국의 대학과는 달리 미국 대학의 독특한 수

인 대학생활을 위해 몇 가지 가져야 할 태도와

인 포모나 대학이 91%, 윌리엄스가 89%이며,

업방식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음가짐을 권장한다. 대학 체계는 각 나라마

아주 흥미롭다.

심지어 주립대학인 UC버클리는 71%, UCLA가

고등학교까지 주입식 교육을 받은 한국 학

68%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보통 6년은 되어

생들은 토론 중심의 수업을 따라가기가 굉장

다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성공적인 대학생이 되 는 비결은 별로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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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있고, 소속감이 결여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능하면 전공 분야

먼저 고등학교 때 자신이 우등생이었을지라

학부제란 비슷한 계통의 학과들을 ‘학부’로 모

를 일찍 정해야 졸업시기를 당길 수 있다.

도 그것이 대학생활에까지 자동적으로 연장될

아 신입생들이 일정기간 뒤에 적성에 맞는 전공

그리고 해외 교환학생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

것이라는 생각은 기대하지 말라. 고등학교에서

학과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서

을 추천한다. 대학시절의 풍부한 경험은 대학

가졌던 습관에 비해 좀 더 자율성을 가지고 스

로 기본 커리큘럼이 같거나 비슷하여 전공과를

원 지원 때, 그리고 직업을 구할 때 도움이 될 수

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대학에서의 성공은 보장

변경하기도 수월하다.

있다. 미국 교육은 더 나아가서는 대학원 교육

않은 것 같다.

되지 않는다.

아울러 1, 2학년 때 기초 교양과정을 다지고

에서 더 심화된 전공교육을 받아야 한다. 대학

이것은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영 어덜트로 거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부담을 적게 가지게 하며

원 준비는 대학 1학년부터 롱텀 계획을 세워 두

듭나며 자립하여 혼자 공부하는 방식을 터득해

수업의 다양성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1학년 때

어야 한다.

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부터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한국 학과제의 커리

이제 미국에서 대학교육은 ‘기본적 조건’

말하면 고등학교 교사들은 교과서에 있는 것을

큘럼과 비교하여 전체 수업수준이 낮아 보이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 이는 최근 오바마

학생들에게 가르치지만 대학 교수들은 학생들

도 하며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약점도 있다. 따라

미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일자리의 3분의 2

이 교과서는 당연히

서 비교적 학점을 따기 쉬운 1학년 때부터 학점

이상이 의무수준 이상의 교육”(some higher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education)을 필요로 한다고 밝힌 것이 이 때문

미리 읽어 오는 것을 기대한다. 대학교육은 스스로 깨우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설명이

부모 곁을 떠나 대학생활을 하면서 모든 게

다. 이미 명문 보딩스쿨들은 대학 스타일의 수

자유로워 수많은 유혹이 도사리는 대학생활에

업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서 첫 단추를 잘 잠그지 않으면 4년 내 졸업은

이제 미국의 의무교육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에 리포트 작성 능력도 다져놓고 특히 토론수업

보장되지 않는다. 대학시절은 ‘인생의 최고 황

서 이제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상승되어 사회가

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금기’다.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대학 4년간 최

요구하는 학력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 것이다.

이다. 아울러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무상화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리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육 환경이 다르듯

고의 황금기를 누린다는 것은, 그 기간 ‘인생의

이제 대학에 입학하여 여유 있게 1, 2학년 때

이 한국과 미국의 대학교육 제도는 다르다. 한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는

기본과 교양과목을 거쳐 3. 4학년 때 전공 클래

국이 학과제에서 학부제로 대학 시스템을 전환

말로 풀이된다.

스에서 열심히 듣는 수업들만으로 알찬 대학생

했다가 다시 학과제로 복귀하고 있다.

대학 지원자의 50%가 넘는 학생들이 전공을

활을 보낼 수 있으리라 방관하지 말라. 다양한

학부제가 학생들에게 전공의 선택의 폭을 보

정하지 않고 대학을 지원한다는 통계가 있다.

학부들의 문을 두들기며 본인의 꿈에 맞는 ‘나

장한다는 취지와 달리 인기 전공으로 몰리는 현

전공을 여러 번 바꾸느라 대학생활이 더욱 길어

자신의 커리큘럼’을 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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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의 부모들이 할 일 부모 노릇하기가 점점 더 쉽지 않은 세상이

각하면 오산이다. 집을 떠나면 유혹이 많아지

빨리 자녀의 룸메이트 연락처를 입수하는 것이

다. 이번에 합격통보를 받은 대학에 진학해서

는 법이다. 이성문제, 마약, 섹스, 알콜, 흡연, 컴

필요하다. 도움이 필요할 때나 안전 및 건강과

자녀들이 겪어야 할 세계에는 치열한 경쟁이 기

퓨터, 인터넷, 비디오게임 중독 등 대학에는 의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수시로 연락해 대

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로 문제점들이 많다.

화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들뜬 기분에 학교생활

10대들에게 해당되는 각종 문제점들을 하나

을 내실 있게 해나갈지 미리 고민하고 계획하지

씩 짚어보며 자녀의 의견을 듣고 부모로서 어떤

자녀를 떠나보내기에 앞서 아이가 필요한 것

않으면 대학 4년은 의외로 빨리 지나갈 수 있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에게 바라는 점은

들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기록하고 방학 중에 준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비해 두도록 한다. 이래저래 미루다가 개학 직

요즘은 캠퍼스 성폭력, 동성애, 교내 총기난

■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한다

사 사건까지 가끔 발생해 대학 캠퍼스로 떠나게

특히 동성애 문제는 미국사회에서도 심각한

전이 되어서야 이것저것 사려고 나서면 혼란만

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마음이 편치가 않다.

이슈로 연일 부각이 되고 있다. 대학교의 분위

가중시킬 수 있다.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캠퍼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도전적인 환경을 제공한

기 자체가 대체적으로 리버럴하기 때문에 동성

스에 도착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학업에

다. 가을학기에 대학생이 되는 자녀를 둔 부모

애 문제 등에 대해서도 관용적으로 생각할 수도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생긴다.

들이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본다.

있다. 성에 대한 자녀의 생각은 어떤지 넌지시

■ 독립심을 키워준다

사실상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성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토의할 필요도 있다.

룸메이트와도 사전 접촉이 된다면 학교생활 에 필요한 비품들을 겹치지 않게 미리 살 수도

■ 정신건강에 대해 생각해 본다

있다. 특히 학교에서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인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기숙사가 있기 때문

자녀의 대학생활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

시간에 자녀와 함께 참석해서 학교의 정책 등에

에 근교에서 커뮤니티 칼리지 등을 다니는 경우

소라고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떨어져 낯선 환

대해 미리 친숙해진다면 자녀가 재학하게 되는

를 제외하고는 자녀들이 부모 곁을 떠나게 마

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적응이 잘 안 돼 자신감

학교에 대한 이해심도 한결 높아질 것이다.

련이다. 사실상 ‘홀로 서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을 잃어버리고 의욕도 상실할 수 있다.

■ 학교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파악한다

고교졸업 후 처음 부모 곁을 떠나 친구들과 어

특히 남가주에서 성장한 자녀들의 경우 미 동

모든 대학들은 재학생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

울리며 자유를 즐길 것이라는 생각에 지레 기

부의 춥고 눈이 많은 날씨에 잘 적응하기 힘들

를 제공한다. 정신건강 상담에서부터 학점 관

대만 잔뜩 높여 놓았다가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수도 있고 일년에 많아야 2~3번 정도밖에 가족

리를 위한 카운슬링 등 각종 프로그램이 잘 갖

현실에 놓이면 의외로 당황할 수도 있다.

을 만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

춰져 있다. 진학할 대학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낼 수도 있다. 서투른 인간관계, 학업 때문에 받

살펴보면 어떤 시설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는 정신적 스트레스,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자유 속에는 깊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는 점을 잊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중요한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겹쳐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멀리 떨어진 자녀

육체적으로 성장한 성인이지만 아직도 대학

대학생들이 기숙사 방이나 도서관에 틀어박

가 어떤 심리적·육체적 변화를 겪고 있는지 부

생 자녀는 부모의 사랑의 손길과 보살핌이 필요

혀 책과 씨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생

모는 알 방도가 없다. 현명한 부모라면 최대한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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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지 않다. 보는 이들도 같은 느낌일 터다. 그럼 이 영어 ‘문자’의 느낌은 어떠한가? ‘오픈’을 도 마에 올린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모국어보다 영 어 더 잘하는 것, 좋은 일인가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젠체하

알지 못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오픈(open). 열린 펼쳐진 개방된 노천(露天) 의 영업중인 공개된 솔직한 미정(未定)인 따위

이 낱말 볼 때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생

의 형용사로, 열다 눈뜨다 입벌리다 펴다 개방

각한다. 불붙은 땔나무 수레의 절망감과 눈 한

(開放)하다 개통(開通)하다 개업하다 개막하

송이의 희망, 그래도 한강에 돌은 던져야 한다.

다 개관(開館)하다 시작하다 따위의 동사로, 옥

하늘 향한 삿대질은 비겁하다. 우리말보다 훨씬

외(屋外) 야외(野外) 노출(露出) 따위의 명사

더 많이 쓰이는 ‘가장 강력한 외국어’다. 이런 말

로 참 다양하게 쓰인다. 맥가이버 칼 같은 쓸모

씀하실 줄 안다. 이렇게 대답하리라.

많은 말이다. 비슷하되, 용도와 상황에 따라 다

“이 보오. 무슨 뜻인지 모르는 바는 아니외다.

소간의 차이를 품는 ‘오픈’의 이런 여러 쓸모들

허나 글로벌 시대에 이미 우리 말 다 된 그 말 가

을 섬세하게 구분하는 우리말을 골라 쓰는 것이

지고 시비해서 무슨 효용이 있으리오? 너그러

어려워진 까닭이다. 그래서일 것이다.

운 금도(襟度)를 보여 옹졸한 글쟁이라는 욕 듣 지 않도록 자중자애(自重自愛)하시지요.”

두루뭉술, 전문가들까지도 대충 ‘오픈’으로 통일, 이젠 그 맞잡이 우리말을 떠올리기도 어

-사려 깊은 고언(苦言), 감사합니다. 그러나

려워졌다. ‘오픈’의 바다에 침몰한 것이다. 용불

저는 이 단어가 피아노나 컴퓨터 같은 외래어

용설(用不用說), 안 쓰면 더 쪼그라든다. 뭐든

(外來語)와는 다르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오픈

지, 말도. 우리의 말무더기가 초라해진다. 오래

은 한갓 외국어(外國語)일 뿐이지요. 바꿔 쓸

지녀온 걱정이다. 다양한 어감(語感)의 묘미를

적확(的確)한 우리말이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

요즘 말글의 어휘에서 보기 어렵다.

으로 생각합니다.

가령 박경리 ‘토지’나 최명희 ‘혼불’의 웅혼

는 이들은 이란격석(以卵擊石)이라는, 흔치도

“현실적으로, 외국어나 외래어를 선호하는

(雄渾)한 이야기 떠받치는 어휘의 씨줄날줄 기

않은 숙어도 들먹인다. 한강에 돌 던지기, 벌겋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니오? 애써

기묘묘 얽히고설킴은 이미 딴 세상이다. 패스트

게 단 화로에 눈[雪] 한 송이[홍로점설(紅爐點

배운 외국말 섞어 쓰고 싶은 현학(衒學)의 취향

푸드나 라면으로 배고픔은 덜 수 있다. 그러나,

雪)], 한잔 물로 수레 가득 땔나무의 불끄기[배

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일 테고, 선생도 예외일

생각은 언어로 한다. 햄버거 말글로 ‘창조’는 못

수거신(盃水車薪)] 등도 비슷한 뜻이다.

수는 없지 않나요?”

짠다. 고래심줄 세금으로 나라말 지키는 국립

‘도저히 감당 못할 일’이다. 계란으로 바위를

-‘진단’이 틀렸다고 봅니다. 그래서 핵심을

국어원 홈피마저 ‘오픈’ 타령이다. ‘내용은 한국

친들, 요즘 말 ‘진격(進擊)’의 용사라도, 무슨 소

놓치고 있는 것이지요. ‘오픈’이 말아먹는 이 상

어 교육 사이트에서 제공…’ 등 많은 오픈들이

용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 말 속에는 ‘그렇다한

황은 외국어 선호나 유식한 체 하려는 속성 때

거기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 오픈은 더 힘세다.

들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의지가 담긴

문만은 아닙니다. 그보다 시민 중 상당수가 우

우리말 모르는 것 부끄럽다 여기지 않아 생긴

경우 드물지 않다. 굽힐 수 없는 명분, 불굴의 그

리말보다 영어를 더 잘 알기 때문이라고 저는

서글픈 부등식(不等式)이다. 하릴없이 계란이

투지는, 그 자체로 보람일 수 있다.

짐작합니다. 즉, 영어는 잘 아는데 비해 정작 어

라도 던져야 하는 이유다. 그 계란던지기모임은

머니말(마더텅 mother tongue)은 (그만큼) 잘

언제 오픈하느냐고요?

‘문자’ 늘어놓고 잘난 체 하는 모양새,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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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많이 쓴다. 자, 큰 소리로 외쳐 보자. A table for two, please. 두 명 자리 주세요. 그 밖에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금연석에 앉고 싶은지, 흡연석에 앉고 싶은지 묻는 표 현인데 영어로는 다음과 같다. Smoking or non-smoking? 금연석으로 앉으시겠어요 아니면 흡연석으로 앉으시겠 어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은 예약문 화가 정말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인기 있는 식 당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다. 예약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말하는지, 그 리고 몇 명이 앉을 자리를 달라는 표현을 어 떻게 하는지 알아보자. [콩글리시 표현]

A:How many group?(X) 일행이 몇 분이 십니까? B:Give me two people table.(X) 두 명 자 리 주세요. A:Smoking or non-smoking? 흡연석이요 금연석이요? B:Non-smoking, please. 금연석이요. A:There’s a ten-minute wait. 10분 정도 기 다리셔야 합니다. [해설]

우선 식당에 입장했을 때 가장 먼저 듣게

A table for two, please

두 명 자리 주세요

되는 말이 ‘일행이 몇 명’이냐는 질문인 데 영어로는 How many are there in your party? 줄여서 How many in your party?라고 말한다. 이때 party는 일행을 뜻한다. 그 다음, 몇 명이 앉을 테이블을 달라고 할 때는 ‘A table for 숫자, please’라는 표현을 가

대답은 아주 간단하게 Smoking, please. 또는 Non-smoking, please로 하면 된다. [올바른 영어표현]

A:How many in your party? 일행이 몇 분 이십니까? B:A table for two, please. 두 명 자리 주세 요. A:Smoking or non-smoking? 흡연석이요 금연석이요? B:Non-smoking, please. 금연석이요. A:There’s a ten-minute wait. 10분 정도 기 다리셔야 합니다. [그 밖에 알아두어야 할 표현들 ]

We’ll put your name on the waiting list. 대 기자 명단에 올려 드릴게요. I’d like to book a table for two at 7pm. 저 녁 7시에 두 명 자리 예약하려 합니다. I want to cancel my reservation. 예약을 취 소하려 합니다. Can I get a menu? 메뉴판 좀 갖다 주세요. I didn’t make a reservation. 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I made a reservation under Kim. 킴이라는 이름으로 예약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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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부품계열, 자동차 시장 ‘눈독’ 배터리·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 놓고 계열간 맞불 삼성과 LG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산 업에 주목하고 있다.

국 전기자동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국 시안에 연간 4

양사가 자동차 산업영역에서 기회를 엿보

만대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

고 있는 것은 주로 안전 및 편의 장치에 해당하

장을 완공,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는 전장 부품 쪽이다. 차체를 제외하고는 필요

계획이다.

한 모든 부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

삼성SDI가 시안 공장에 투입하

해 양측 주요 부품 계열사들이 부품 개발 및 공

는 자금 규모는 총 6억 달러(한화 6

급계약에 잇달아 나서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천477억 원)로, 내부적으로 오는

있다. 향후 수직계열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주

202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한화 1

목된다.

조 795억 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SDI 관계자는 "BMW, 아우 디, 폭스바겐 등 프리미엄 완성차

통신모듈,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모듈 공급

제조업체와 직접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

을 협의 중이다. 지난해 말 정기 조직개편과정

현재 삼성은 삼성SDI를 중심으로, 삼성디스

는 등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플레이, 삼성전기와 함께 자동차 부품 시장 공

"마그나 인수로 배터리 팩까지 일괄 공급할 수

위해 내부적으로 신사업추진팀을 신설, 기존

략에 집중하고 있다.

있게 돼 공급물량 및 대상 업체 수도 더욱 확대

대비 성능을 향상시킨 카메라 모듈과 MLCC 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품을 개발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

◆ 삼성SDI 선방 속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도 가세

삼성SDI의 주요 제품은 전기자동차용 배터

략도 세운 상태다.

리다. 지난 2013년 말 출시한 BMW의 'i3'에 전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기차 배터리를 독점 공급한 데 이어 현재 아우

확보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 폭스바겐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배

중심으로 차별화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

◆ LG전자 VC본부 주도 속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공급을 노리고 있다.

삼성과 달리 LG는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를

더불어 삼성SDI는 지난 2월 오스트리아의 전

차량 내부 디자인이 직선보다는 곡면으로 이

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제조사인 '마그나'를 인

뤄진 부분이 많아 기존 LCD 패널보다 플렉서블

수, 기존 배터리 셀 및 모듈 공급에만 집중했던

OLED가 활용성이 뛰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핵심은 지난 2013년 LG CNS의 자회사인

것에서 나아가 배터리 팩까지 일괄 공급할 수

다. 지난해 12월 아우디의 콘셉트 카 계기판용

'V-ENS' 합병을 통해 출범한 LG전자 자동차부

있는 사업 체제를 완성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

으로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하면서 물꼬

품 사업본부(VC)로, VC본부는 자동차 전장 부

켰다. 특히, 삼성SDI는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

를 튼 상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전장부품

품 및 전기차 전장 부품,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원 정책 등 관련 시장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중

으로 카메라 모듈 및 와이파이·블루투스 등의

전장 부품 시장 공략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이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5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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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이다. 특히,

을 체결했다. 삼성SDI가

LG전자 VC사업본부는 전장 부품 외 전기차의

BMW, 아우디 등 일부 프

언더바디(차체 하부)의 금형을 설계할 수 있는

리미엄 자동차 업체와의

기술과 전기차 구동 및 전동부품 관련 역량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시장 확대도 예상

대비해 거래선 다변화에

된다. 실제로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 22일

성공해 시장점유율 1위

인도 타타 자동차와 약 3천만 달러(한화 324억

를 차지하고 있다.

52페이지에 이어서...

1천500만 원)에 달하는 자동차 신모델의 차체

LG디스플레이는 도요

금형 설계·제작 및 공급 계약을 맺은바 있다.

타, 혼다 등의 일본 자동

LG전자가 올 1분기 영업적자 24억 원을 기록했

차 업체를 비롯해 국내

음에도 지난 29일 VC사업부의 첫 성적표를 공

업체인 현대·기아자동

개한 것도 이 같은 향후 잠재성장성에 기대감

차, GM 등에 차량용 액정

때문. 이를 반영하듯 VC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표시장치(LCD)를 공급,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천826억 원을 달성했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기존 전기차

을 공략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

전자 동작 인식, 운전자 상태인식 등의 용도로

대비 경량화된 배터리, 언더 패널·프레임 등

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이 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차량용 카메라

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3%로 4위를 기록했다.

모듈 라인업을 확보하고, 현재 공급을 진행 중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는 없으나 국내·외

LG디스플레이 내부적으로는 오는 2020년 점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부터 모

유율 30%를 달성,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 겠다는 목표다.

이다. 카메라 모듈 외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도 개발 중으로, 최근 기아자동차의 대형

듈, 팩을 공급하는 등 삼성SDI와 배터리 시장

현재 주요 공급 제품은 중앙정보 디스플레이

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

(CID) 및 계기판에 사용되는 LCD 패널이지만,

차를 비롯해 쉐보레, GM, 볼보, 르노, 포드 등 주

최근 제네바모터쇼에서 폭스바겐그룹 콘셉트

특히, LG전자 VC사업본부 및 LG화학의 전기

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카 '제아'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키로

자동차 배터리와 관련해 LG이노텍이 전기차용

체결, 최근에는 다임러 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하는 등 시장영역을 확대 중에 있다. LG이노텍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솔루션을 확보하고

인 '스마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장기계약

은 차세대 차량용 부품으로 전방, 후방, 측방, 운

있어 이에 따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버스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유로6'의 내부 무드등용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경제뉴스

“미국 저금리 정책 세계 경제 부정적”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

빌 게이츠 “선제적 금리인상 촉구”

하지만 같은 날 연

자 기술고문이 계속되는 미국의 저금리 정책

버핏도 “부동산에 악영향” 지적

준의 주요 관계자

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부정적인 영향

는 오히려 금리 인상

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리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사람들은 미국

을 미뤄야 한다는 상

게이츠는 4일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

이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주도적으로

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장 및 찰스 멍거 부회장과 함께 CNBC 방송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며 용단을 촉구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

출연해 "저금리가 시장에 버블을 초래한다"며 "

함께 출연한 버핏 회장은 저금리가 특히 부동

는 연방공개

이 같은 환경이 오래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주

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

시장위원회

장했다.

다. 그는 "돈을 쉽게 빌려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FOMC)에

이어 그는 "경제에 차질을 일으키는 자산거품

지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커졌다"고

서 의결권을 가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려운 매우 어려운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진 찰스 에번스 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라고 강조했다.

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디애나주 콜럼버

게이츠가 내놓은 해결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멍거 부회장도 저금리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스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1·4분기 국내

(Fed·연준)의 선제적 금리 인상이다. 그는

그는 "돈을 찍어내고 버리는 과정에 회의가 든

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예상보다 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등 세계적인

다"며 "모든 사람이 이러한 통화정책의 속임수

진했다"며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금융완화 흐름 속에서 연준이 홀로 금리를 올

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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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속 ‘빛나는 조연’ 갤럭시S6·엣지 마블과 제휴해 어벤져스에 노출·국내 TV 드라마 PPL도 강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국내 화제작 속에서 명품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 갤럭시S6엣지 등 삼성 모바일 기기가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이

삼성전자는 개봉 2주차에 관람객 700만명 돌

르면 이달말 어벤져스의 대표 캐

파를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

릭터인 아이언맨을 콘셉트로한 '

론'에 갤럭시S6엣지, 앞뒤로 투명한 콘셉트폰

아이언맨폰'도 출시할 계획이다.

등을 선보였다. 국내 TV 드라마에서도 갤럭시

신종균 사장은 "시간 가는 줄 모

S6 간접광고(PPL)를 강화하고 있다.

르고 어벤져스를 봤다"며 "영화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사운이 걸린 스마트

막판에 나온 갤럭시S6엣지를 봤

폰인만큼 영화, TV 등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냐"며 취재진에게 되묻기도 했다.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과 마블의

보는 소녀'에선 여주인공이 갤럭시S6를 카페에 서 무선 충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이영희 부사장 등 무

파트너십으로) 마블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는 남주인공이

선사업부 고위 임원은 지난 4일 코엑스 메가박

가득한 비주얼 콘텐츠들이 삼성의 모바일 디스

여주인공에게 갤럭시S6엣지를 선물하자 여주

스로 총출동했다. 삼성전자와 제휴한 마블의

플레이 기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

인공이 흡족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휴대폰 업

영화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을 관람하

이라고 말했다.

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주인공이 소지하고

기 위해서였다. 이날 임원진은 '어벤져스'가 국

국내 TV 드라마에서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작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내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마케팅 효

엣지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20~30대 시

나, 휴대폰 제조사나 PPL로 활용하기에 좋은 제

과를 점검하고, 영화관 옆에 마련된 '갤럭시' 체

청자들이 많이 보는 미니시리즈에 노출되는 경

품"이라며 "PPL이되면 주인공이나 연예인 이름

험존을 방문해 영화에 나온 기기를 직접 제험하

우가 많다. MBC 미니시리즈 '앵그리맘'에서는

으로 호명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지기 때문

는 등 갤럭시S6 전도사로 나섰다. 이 영화에는

드라마의 결정적인 단서가 담긴 동영상이 갤럭

에 신제품을 드라마나 영화에 노출하는 경우가

시작 20분후 앞뒤로 투명한 콘셉트폰, 결말부

시S6엣지 폰에 들어 있다. SBS 드라마 '냄새를

많다"고 말했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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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된 배터리 성능 복구해주는 앱 블랙마트 스튜디오 ‘리페어 배터리 라이프’ 시간이 지날수록 수명이 단축되는 스마트폰

티브 또는 로우 차지

배터리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불편을 겪거나

가 존재하는 경우 ‘픽

고민해봤을 것이다.

스 프로플럼’(FIX

이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셀을 감지하고 복

PROBLEMS)을 클릭 해 복구를 실시할 수

구해주는 앱이 등장했다. 블랙마트 스튜디오의 무료앱 ‘리페어 배터리

있다. 검사 결과를 표

라이프’(Repair Battery Life)는 윈도 조각 모음

시하는 화면에는 복구를 수행함으로써 얼마나

을 닮은 인터페이스로 배터리의 열화 상태를 알

배터리의 성능이 회복되는지도 나타내준다.

기 쉽게 표시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복구해준

이 앱은 배터리 셀을 하나씩 확인해 나가면서

다. 앱을 실행하면 배터리를 구성하는 셀이 격

오류가 있으면 색이 바뀌어 표시된다. 모든 검

자 모양으로 표시된다. 스캔을 시작하면 이런

사가 끝나면 결과를 보여준다.

화면 전환 시 다양한 앱 광고가 전체 화면으 로 표시되는 것은 불편하지만, 매일 이용하는 유형의 응용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 제될 건 없다. 유료 결제 시 광고를 숨길 수도 있다. 외신은

셀이 순차적으로 체크되는데 ‘헬시’(Healthy),

‘인포메이션’(INFORMATION) 탭에서는 단

단말기 2대를 준비해 리페어 배터리 라이프 검

‘이낵티브’(Inactive), ‘로우 차지’(Low charge)

말에 대한 개요가 표시된다. 이 앱의 또 다른 기

사를 수행한 결과 몇 가지 오류를 표시하고 효

세 가지 상태로 나눠 표시된다.

능으로는 배터리의 충 방전 시간 예측과 불필요

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스팸 앱일 가능

한 프로세스의 종료 등이 있다.

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두가 헬시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낵 ∷경제뉴스

애플TV 리모콘에 터치패드 기능 추가된다 애플이 수년간 지적을 받았던 애플TV 리모콘의 복잡한 조작성을 마침내

때 넷플릭스의 경우 휠부분을 여러 번 눌러야 해 매우 불편했다.

해결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 외신은 애플TV 차

하지만 터치패드 기능을 갖춘 차기 모델은 이런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

기 모델에 터치 패드를 이용한 원격제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4일

다. 차기 모델의 리모콘은 기존 모델 두께 0.2인치보다 약간 두꺼운 0.6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TV 차기 모델의 리모콘은 두개의 둥근 버

인치로 아마존 에코 스피커 시스템용 리모콘에 가까운 모양으로 알려져

튼과 함께 터치로 상하 좌우 방향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패드를 갖추고

있다. 한편 애플은 고성능 애플칩을 탑재한 차세대 애플TV를 오는 6월

있어 이전 모델보다 조금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터치패드는 기존 둥근 원 모양의 휠 제어판보다 애플TV에서 콘텐츠를 보

차세대 애플 TV는 A8 애플칩과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가 탑재되며 시리

다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TV 이전 모델은 리모콘으로 제어할

와 전용 앱스토어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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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세븐-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와의 싸움

굉음을 울리는 거리 레이싱은 싱거웠는지 이

위해 도미닉 팀을 한 명씩 제거하려 한

젠 하늘에서 슈퍼카를 떨어뜨린다. ‘ 카 스카이

다.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부 조직의 책임자

그림자 금융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

다이빙’이다. 차는 땅을 벗어날 수 없다는 고정

인 ‘미스터 노바디’가 나타난다. 정부는 ‘신의 눈’

경우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한다. 큰 자금을 적시

관념을 깼다. 이들을 상대하는 적도 훨씬 강해졌

이라는 해킹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전 세계에 있

에 마련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다. 비행기, 탱크에 이어 이번에는 무인공격기인

는 휴대폰과 CCTV, 위성통신 등을 이용해 한 번

프레데터가 연신 미사일을 쏴댄다.

에 범죄 용의자를 찾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건전성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리 스크가 높고, 예금보호 등을 받을 수도 없다. 금

제임스 완 감독의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블

베일에 가린 정부 인사인 ‘미스터 노바디’는

융회사 간 서로 연결된 상품이 많아 발생한 리스

록버스터 무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

데카드 쇼를 찾는 도미닉에게 이렇게 말한다.

크가 전이되기도 쉽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에서 단 7개밖에 없다는 340만 달러(약 38억원)

“이건 그림자와 유령의 싸움이야.” 정체를 알 수

는 2007년 12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

짜리 차, 라이칸 하이퍼스포트가 박살내는 빌

없는 자간의 대결이라는 의미다. 경제에서도 ‘그

된 글로벌 신용위기는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딩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호텔이라는 아랍에

림자’는 같은 의미로 종종 쓰인다. 대표적으로

경쟁적으로 매달려온 그림자 금융의 폐해”라고

미리트연합의 팰리스 호텔이다. 로비에 금 자판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 있다.

밝혔다.

기가 있고 커피를 주문하면 금가루를 뿌려준다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

금융산업이 발전하면서 그림자 금융도 매년

는 7성급 호텔이다. 제작비만 2억500만 달러(약

서도 은행과 같이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말 한국

2800억원)가 들었다. 차량이 하늘에서 떨어지

는 금융회사와 그런 상품을 말한다. 투자은행과

의 그림자 금융은 1561조원 규모로 매년 10%대

고 낭떠러지에서 구르고, 고층빌딩을 오가며 들

헤지펀드, 구조화투자회사(SIV) 등이다.

성장을 하고 있다.

이박고, 전투헬기와 부딪히는데도 주인공은 안

이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이용하는 머니마켓

그림자인 ‘데카드 쇼’를 양지로 끌어내는 방법

죽는다. 그러니 관객의 평도 엇갈린다. “말도 안

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자산유동화

은 ‘신의 눈’이다. 신의 눈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된다”와 “눈이 시원하다”다.

증권(ABS), 주택저당증권(MBS), 증권·보험사

사람을 거의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금융당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도미닉과 팀원들이 잇

의 위탁계정 등은 그림자 금융 상품이다. 주가연

국이 금융정보원(FIU)을 통해 실시간으로 금융

달아 습격을 당한다. 경찰관 홉스는 중상을 입

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도 그림자

시장을 들여다보는 ‘신의 눈’이라면 금융사고는

고, 리더인 도미닉의 집은 폭파된다. 일본 도쿄

금융이다. ‘그림자’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유통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일일

에서 레이싱을 즐기던 한은 죽는다. 최강의 적이

흐름이 단순한 은행대출과 달리 이들 상품은 투

이 들여다보기에 금융시장은 너무 커졌고, 복잡

이들 앞에 나타난다. 암살 특수부대 출신인 데카

자대상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

해졌다. 금융당국은 ‘신의 눈’이 될 수 없는 시대

드 쇼다. 전편에서 식물인간이 된 동생의 복수를

나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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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등 경기회복 기대감에 미·독 채권금리도 연일 급등세 미국과 독일 국채금리도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독일

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져(수

국채금리도 연일

익률은 상승) 이전에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채

급등세를 이어가고

권을 산 투자자들은 손해를 본다. 금리 상승이 임

있다. 4일 뉴욕시장에 서 미 국채가격의

박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채권을 팔아 손실 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계속 하락 한다.

지표가 되는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1분기 경제성

인트) 오른 연 2.15%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장률 잠정치(0.2%)가 예상을 크게 밑돈 것은 일

연 1.92%에서 6거래일 만에 23bp나 오르면서

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

지난 3월9일의 연 2.1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스트들도 미국 성장률이 여름에 큰 폭으로 뛰

그동안 채권가격이 급격히 오른 탓도 있지만

어오르는 과거 패턴이 올해도 되풀이될 것으로

미 경기가 2분기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중앙 은행(Fed)이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전망했다고 전했다. 독일 국채(분트) 금리도 최근 반등세를 보이 고 있다. 10년물 분트 수익률은 이날 연 0.45%로

우희성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자산시장 과

이날 나온 미국의 3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마감, 지난 1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

열 등 통화정책 완화가 가져온 부작용에 대한 경

2.1%나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8

난달 20일 연 0.07%에서 2주일(10영업일) 만에

계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유

일 나오는 4월 고용동향에서도 신규 일자리가

38bp나 급등했다. 독일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율

동성보다는 펀더멘털(경제적 기초여건)로 이동

전달의 두 배가량(약 23만개) 증가했을 것이라

이 0.3%(연율 기준)를 기록, 전달(0.1%) 대비 확

하면서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이 일어날 가능

는 예측이 국채 매도(금리 상승)로 이어지고 있

실한 오름세를 보였다.

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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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제면컬광럼고• E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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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에서는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

있습니다. 차입자는 보통 융자기관과 융자 오

맥(Freddie Mac)이 발간한 ‘우량 신용의 중

퍼를 선택할 수 있으나, 신용이 완벽하지 않은

요성(The Importance of Good Credit)’의

차입자는 이런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습니다.

내용을 토대로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중요내용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신용점수는

들을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벅셔해서웨이홈서비스 폭스앤로치

바닥부터 신용쌓기

FICO(Fair, Isaac & Co.)점수입니다. FICO에 의한 신용은 300-900포인트까지

(Berkshire Hathaway Home Services

점수가 매겨집니다. 높은 점수는 신용 기록이

Fox&Roach Realtors)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융자기관은 높 은 점수를 가진 소비자에게 위험부담을 적게 느낍니다.

11-2. 점수에 대한 이해

The Importance of Good Credit

신용 기록과 크레딧 리포트 이외에도 신용평 가기관이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 른 수단이 있습니다. 신용평가기관은 통계자료에 근거 하여 차입자를 평가하는 신용점수 시

융자를 신청할 때는 융자기관에 소비자의 신용점수가 융자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는지, 조금 더 나은 크레딧 점수였따면 어떠한 융자의 조건을 받을 수 있었을지

신용 점수가 높으면 유리한 이자율과 조건을 적용받으며 더 쉽게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템을 사용합니다. 신용점수는 크레

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신용 점수는 신용 제공여 부와 부과할 이자율 및 수수료를

딧 리포트의 정보에 근거하여 산출하며 융자와

을 수 있고 소득이 높은 사람이라도 좋은 크레

결정할 때 고려하는 한가지 도구에 불과하다는

관련된 이자율, 조건 및 수수료를 결정하기 위

딧을 쌓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것에 유의하십시오, 신용 기록이 없거나 적은

해 사용됩니다. 점수 시스템은 객관성을 유지

컴퓨터화된 모델을 사용하여 크레딧 리포트

경우에는 신용 파일에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신

하도록 구성되었고 소득, 연령, 인종, 종교, 출신

에 열거된 요소에 값을 배정하여 신용 점수를

용 점수를 계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

국, 성별, 결혼 상태와 같은 요소들은 포함되지

매기는 과정은 복잡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사

간이 지나고, 부지런히 신용을 책임있게 사용하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은 신용 점수가 높을수록 더 좋다는 것입니

면 자랑할만한 좋은 신용기록과 신용 점수를 쌓

소득이 높다고 신용 점수가 좋은 것은 아닙니

다. 신용 점수가 높으면 유리한 이자율과 조건

을 수 있따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다. 소득이 적은 사람도 쉽게 좋은 크레딧을 쌓

을 적용받으며, 더 빠르고 쉽게 승인을 받을 수

글: Freddie Mac 제공: 김일환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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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학자 , “위안부 강제동원 명백.. 아베는 왜곡 말라” 8월 ‘종전 70년 담화’에 압박될 듯 그리고 전 세계에서 양성 평등을 위한 역사적

저명한 일본학자인 에즈라 보걸 하버드 명예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수를 비롯해 세계 역사학계의 흐름을 주도하 는 미국 역사학자 187명이 6일 일본군 위안부

이날 성명은 내용만으로는 올해 2월 미국 학

의 강제동원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공동

자 20여명이 내놓은 성명과 유사하다. 그러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 이후 미국 역사학계

이 성명서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전체 의견으로 간주될 정도로 많은 학자들의 동

리에 대해 진솔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

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 담겨있다. 저명한 역사학자들의 이 같은 집

아베 총리 연설에 대해, 국제사회 전반의 기

단 행동은 올해 8월15일 2차대전 종전 70주년

2차 대전 중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에

에 맞춰 이른바 '아베 담화'를 준비 중인 아베 총

관여한 건 명백한 사실이며, 이를 부인하려는

리에게 큰 압박이 될 전망이다.

일본 우익의 시도는 야만적 행위를 덮으려는 시

역사학자들은 이날 성명에서 "20세기에 벌

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류가 비판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성명에 참여한 187명 학자들은 모두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일제 시기의 역사적 사실관계에

어졌던 수많은 전시 성폭력과 군 주도의 성매매

학자들은 지난달 미 상ㆍ하원 합동연설을 일

정통한 인물들이다. 이 중에는 허버트 빅스(빙

사례 중에서도 '위안부'제도는 방대한 규모와

부 긍정평가하는 방식으로 아베 총리에게 위안

엄턴대), 존 다우어(MIT대) 교수 등 퓰리처상

군 차원의 조직적 관리, 일본 식민지배 지역의

부 문제와 관련, 명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

수상자도 포함됐다. 또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어리고 가난하며 취약한 여성을 착취했다는 점

다. "아베 총리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일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본이 다른 나라들에 가했던 고통에 직면하는 문

피터 두스(스탠포드대), 아키라 이리에(하버드

또 "수많은 여성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붙잡

제에 대해 언급한 것에 칭찬을 보낸다"면서도 "

대) 교수 등도 참여했다.

힌 채 끔찍한 야만행위의 제물이 됐다는 증거는

총리가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더 대담하게 행동

2월에 이어 이번에도 성명을 주도한 알렉시

명백하며, 피해자 증언에 의문을 제기하려고

하도록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이어 "과

스 더든(코네티컷대) 교수는 "과거 고노 담화

특정한 용어 선택이나 개별적 문서에 집중하는

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과정은 민주사회를 더 강

때처럼 아베 정권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것은 피해자가 야만적 행위를 당했다는 더 큰

하게 만들고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증진시킨

받아들이고 역사왜곡이나 정치쟁점화를 하지

맥락을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일본과 동아시아,

말라는 직접적 호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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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입북한 이유 들어보니‘헉~’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출신 뉴욕대(NYU) 학

고교 친구들은 주씨 구명을 위한 방법을 찾고

생 주원문(21.사진)씨가 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 살고 있던 주민이 북한

당국에 억류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에 억류된 만큼 테너플라이를 관할 지역으로 둔

지난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씨가 "지난

빌 파스크렐(민주) 연방하원의원 등을 중심으

4월 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비법

로 미 정치권이 주씨 구명에 나서야 한다는 의

(불법) 입국하다가 단속됐다"며 "그는 자기 행

견도 나오고 있다.

위가 공화국법을 침해한 엄중한 범죄라는 데 대

지난3일 통일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주씨

해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는 주씨

를 억류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조속한 석

에 대해 대한민국 국적의 미 영주권자라고 확인

방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했다.

주씨의 억류 소식이 전해진 3일 북한 당국은

주씨는 지난 2012년 테너플라이 고교를 졸업

평양의 한 호텔에서 김국기.최춘길씨와 CNN의

한 뒤 뉴욕대에 진학했다. 뉴욕대 측은 주씨에

인터뷰를 허용했다. CNN은 "이들이 북한 당국

대해 이 대학 경영학과 3학년으로 이번 봄학기

에서 진술을 강요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

에는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교 시절 주

는 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주씨 가족이 살고 있

씨와 친했던 친구들에 따르면 그는 한국을 거쳐

는 아파트는 지난 3일 현재 문이 굳게 닫혀져 있

북한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해 억류한 미국 한

중국으로 갔다. 하지만 주씨가 압록강 부근에

는 상태로 가족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인 대학생 주원문(21) 씨가 남북관계에 좋은 영

서 북한으로 입국하려 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

있다.

향을 끼치고 싶어 자진 입북했다고 밝혔다.

주씨와의 인터뷰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 친구들은 "선교 등의 목적은 아닌 것으로 안

지난3일 오전 9시30분쯤 아파트 전화번호로

5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뉴욕대 학생인

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씨의) 북한 억류 소식

통화를 시도한 결과 주씨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주 씨는 4일 이 방송과 평양 고려호텔에서 한 인

을 1주일 전쯤 들었다"며 "학교를 쉬면서 이곳

남성이 전화를 받았으나 취재 목적임을 밝히자

터뷰에서 "불법인 것을 알지만 나의 입북을 통

저곳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런 일이 벌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아

해 멋진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

어져 큰 충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씨는 가족

파트 이웃 주민은 취재진에게 "주씨 가족이 8년

런 일들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에게도 중국에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것으

이상 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조용한 사람들이

기대했다"고 말했다.

로 전해졌다.

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북한 관련 단체에서

주씨를 아는 테너플라이 주민들은 "명문으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범

의 활동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뉴욕대

꼽히는 테너플라이 고교에서도 전교 3등 안에

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적으로 들어갔다가 북

의 북한인권 모임 'Freedoms 4 North Korea'

드는 뛰어난 학생이었다. 수학과 육상 등에서

한 당국의 환대를 받고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을

소속 학생들도 "주씨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

도 두각을 나타냈다"며 "매우 착한 성격의 소유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

했다. 주씨는 부모.형과 함께 테너플라이에 있

자라는 칭찬을 자주 들었다"고 전했다.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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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국이 이민 1위국 됐다 2013년 15만명 육박·인도도 2위로 올라서 중국이 멕시코를 끌어내리고 최대 미국 이민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 중국이 멕시코를 대체하는 새로운 최대 이민

부상한 것은 2010년 이후 뜨겁게 달아오르고

국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있는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열풍을 반영한 것으 로, 중국인들이 아시아인들의 미국 이민물결을

수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중국인들의

ACS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미국에 이

미국 투자이민 열풍이 가족과 취업이민

민 온 신규 이민자 120만명이었으며, 이들 중 중

전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2013년 처

국인 이민자는 14만7,000명으로 집계돼 출신

인구센서스국 소속 인구통계 학자인 에릭 엔

음으로 멕시코를 제치고 미국으로 가장

국가별 순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은 “지난 10여년간 중국과 인도인들의 미국

많은 이민자를 보낸 최대 이민

이어 인도 출신 신규 이민자가 12만9,000명으

이민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멕시코인들

로 집계돼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의 미국 이민은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가로 올라섰다. 월스트릿 저

2012년까지 미 최대 이민국가 자리를 고수했

널 등 미 언론은 4

던 멕시코 이민자는 12만5,000명으로 나타나

일 연방 이민서비스국

중국, 인도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며 “멕시코 경제회복과 출산율 저하 등도 큰 영 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인들의 미국 이민이 급증하면서

의 ‘2013년 아메리

전통적으로 미 최대 이민국가였던 멕시코는

지난 2000년 40.1%를 차지했던 히스패닉 인구

칸 커뮤니티 서베

지난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미국 이민 하향세

비중은 2009년 30.1%로 급락한 반면, 비히스패

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 2012년에는

닉 아시아계 인구 비중은 34.7%로 급등했다.

이’(ACS) 결과를 인용

미국 신규 이민자가 12만5,000명으로 1위를 고

전문가들은 여전히 히스패닉 인구가 미 전체

수했지만 2위로 나타난 중국인의 12만4,000명

이민자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

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이미 순위 역전이 예

으나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미 전체 인구

상되고 있었다.

의 인종 및 민족별 구성비에서 큰 변화가 있게

중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미 최대 이민국가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뉴스

네팔 어린이 PTSD 치료 나선 굿네이버스NYT 네팔 지진 사상자 구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서 안정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국제구호개발 비

굿네이버스지진으로 무너진 학

들면서 이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지진 피해가

교가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운동

주민들의 심리치료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큰 곳 중 하나인 고르카를 포함해 5개 지역 아동

장이나 마을 공터에 위생교육과

특히 재난 충격이 어른보다 아이들에게서 폭넓

2,000~5,000명을 대상으로 PTSD 치료 프로

놀이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동친화공간(Child-

게 나타나 구호단체들은 네팔 어린이들의 정

그램 교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Friendly Spaces)’도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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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시민권 신청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는 분들도 있는데,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통 5년의 법적 기간 이후에는 시민권을 신청할

아닙니다. 가중 처벌이 가능한 중범죄의 경우

수 있습니다. 시민권자 배우자로서 시민권을

영구적으로 시민권 취득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

신청하는 경우 법적 기록은 3년으로 봅니다.

다. 시민권 신청시 체포기록이나 유죄 판결 기

도덕적 품성의 결여로 볼 수 있는 다른 예로

록을 밝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시민권 신청

는 결혼을 파경으로 이르게 한 외도와 위증이

을 기각할 수 있고 형사 재판중에 처벌받을 행

있습니다. 단, 긴 별거기간 이후에 일어난 외도

동을 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 또한 시민권 기각

는 도덕적 품성의 결여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삭제 요

있었습니다.

청을 한 판결 기록도 시민권 신청시 밝혀야 할

영주권자로서 체류 기간

의무가 있고 만약 그 범죄가 “도덕적 품성”에 관

시민권을 신청하는 시기로부터 18개월 또는

련된 것이라면 기각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도

30개월을 미국에서 거주해야만 시민권 신청이

덕적 품성과 관련없는 범죄 기록에 대해서는 법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지속적 체류를 증명해

적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이민국에서 기록을 요

야 하는데 이것은 영주권자가 미국 내에 거주지

구할 수 없습니다.

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거주하였음을 보기 위한

그리고 집행 유예를 받았거나 보호관찰 아래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권을 신청하기 위해서

있는 경우라도 유예와 관찰 기간이 끝난 이후에

는 신체적 체류기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죄 판

을 증명해야 합니다.

Blue Bell, PA 19422

결이나 체포기록이 있는 영주권자는 도덕적 품

지난 칼럼에서 다루었듯이 잦은 해외 장기

267-462-4953

성에 결격사유가 되는 범죄가 아니라면 법적 기

체류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6개월 이상

간이 지난 이후에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

의 지속적인 해외 체류에 대해서는 재입국 허가

다. 변호사와 상담할 때 모든 형사 기록을 밝히

서와 정확한 출, 입국 날짜를 꼭 기록하고 그 기

고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간동안 영주권 자격을 유지할 의사가 있었음을

도덕적 품성

증명할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민법에 자주 등장하는 도덕적 품성이란 무

시민권 신청에 요구되는 거주기간동안 1년

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민국 필드 메뉴얼

이상 해외 체류를 하면서 N-470을 제출하지 않

에 따르면 이민 심사관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았다면 지속적 거주 조건을 만족하지 못합니

체포 기록

도의적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체포나 유

다. 이런 경우에는 재입국 후 4년 1일이 지난 후

영주권자 신분으로 살아가면서 음주운전 기

죄 판결의 유무에 관계 없이 심사에 고려하도록

에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록이나 폭력으로 인한 체포 기록에 대해 별로

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받은 후 5년이 지나면 (시민권자와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민 심사관이 신청인에 대해 도덕적 품성이

결혼한 경우 3년 이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생

막상 해외로 여행을 할 때, 영주권 카드를 갱신

“없다”고 판단하게 되면 도덕적 품성이 “있음”

각하는 시민권이 경우에 따라 매우 어려워질 수

할 때, 또는 시민권을 신청할 때 이러한 기록들

을 증명할 책임은 신청인에게 있습니다. 도덕

있습니다. 결격 사유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말입

적 품성을 다룰 때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것이 음

에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의한 후 신청하시기를

니다. 아주 오래된 유죄 판결은 괜찮다고 말하

주 운전 가록입니다. 음주 기록이 있는 경우 보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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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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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美대선 판도 영향 미치나

사용자 1억명중 다수가 18~31세…정치부기자 등 취재·편집인력 충원 미국의 2016년 대통령선거는 스냅챗의 선거 가 될 것인가?

명한" 스냅챗이 정치에 뛰 어들 것이라는 것과 1억명

뉴욕타임스는 5일 스냅챗이 신설된 뉴스 부

이 넘는 사용자 가운데 미

서 책임자에 CNN 방송의 정치부 기자를 지난

국인과 18`31세가 주축을

주 영입한 것을 가리키며 내년 대선 풍향에 미

이루는 점 때문에 내년 대

칠 스냅챗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선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

수신후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스냅챗 은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사진·동

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 지로 미국에서도 "나라 미래에 관심이 많으면

글기사는 최소화하고 밝은 색과 선명한 사진,

미국에선 지난 2008년 대선 때는 폴리티코와

서도 전통적인 뉴스에는 끌리지 않는 젊은 층에

다량의 동영상 위주로 사용자 맞춤형 뉴스를 서

허핑턴포스트라는 신생 온라인 매체들이 좋은

어떻게 다가가느냐가 정치에서 가장 어려운 수

비스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중에서도 '라이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선거운동 현장 보

수께끼인데, 스냅챗이 이 숙제를 푸는 것을 쉽

브' 기능을 활용한 가능성에 주목했다.

도 방식에 변화를 몰고 왔다.

게 만들어놨을 수도 있다"고 버락 오바마 미 대

특정 현장 주위에 가상 울타리인 '지오펜스'

2012년 대선 때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나 '

통령의 고위보좌관 출신인 댄 파이퍼는 말했

를 치고 그 안에서 스냅챗 사용자들이 사진이나

당신이 알아야 할 몇가지' 식의 가벼운 읽을거

다. 페이스북도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동영상을 올리도록 하고 스냅챗 관리자들이 이

리를 주로 다루던 버즈피드가 첫 후보 경선장인

언론사와 접촉, 이들 언론사의 기사와 동영상

것들을 하나의 연속된 얘기로 만들어내는 방식

아이오와주 코커스 현장에 등장, 유세 현장의

을 페이스북 서버에 올리는 방식의 제휴 방안을

이다. 스냅챗 사용자들이 스스로 찍은 영화가

토막 기사들로 뉴스 순환 속도를 더욱 높이는

추진하고 있으나, 스냅챗은 한 발짝 더 나아가

되는 셈이다.

역할을 했다.

기사를 자체 생산하려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스냅챗이 대선 예비후보의 아이오와주 박람

신문은 스냅챗이 신설한 뉴스 부서로 무엇을

는 전했다. 이를 위해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최

회장 방문이나 후보토론회를 이 같은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두어가지

근 투자가치를 150억달러로 인정받은 스냅챗

보도할 경우 록음악회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하

는 분명하다고 예상했다.

으로선 기자와 편집자들을 대거 고용하는 데 문

겠지만, 스냅챗 사용자의 일부만 끌어들여도

제가 없다는 것.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영상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10대들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을 서로 주고 받고 수초 뒤에는 없어지도록 만드는 재주로 유

신문은 스냅챗이 내년 대선 보도에 나설 경우

내다봤다.

∷ 뉴스

중국·러시아, 합동 해군 훈련 5월 중순 지중해서 사상 최초 중국과 러시아가 내달 사상 최초로 합동 해군 훈련

은 양국의 실용적인 협력 강화는 물론 해상 위협에

을 가질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지난달30일 보

대한 양국 해군의 공동 대응능력 향상을 꾀하는 목

도했다. 겅옌성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함 6척과 중국 전함 3척 등 총 9척의 전함이 동

러시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최근 들어 중국과 가장

원되는 실사격 훈련이 내달 중순 지중해에서 열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임이사국인 양국은 유엔에서 다뤄지는 주요 사

겅 대변인은 현재 국제 대해적 임무를 위해 소말리

안에 대해 종종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제적

스' 행정 명령서에 사인하고 전과자들이 사회에 돌

아 연안과 아덴만에 배치된 함정들이 이번 훈련을

으로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아올 길을 터줬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16

위해 지중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진 서방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의

개 주와 100개 카운티에서 '밴 더 박스'를 시행 중

그는 "이번 합동 훈련의 목적은 원양에서도 선박들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중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자

이다. 차별 없는 고용을 내걸고 '밴 더 박스' 운동을

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원을 개발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양국의 협력은 더

전개하는 미국고용법계획은 크고 작은 범죄를 저

며 "훈련 내용에는 해상 방어 물품 보급 합동 호위

욱 강화될 전망이다.

질러 전과자로 기록된 미국 성인이 7천만명에 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

피터 슘린 버몬트 주지사도 지난달 21일 '밴 더 박

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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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화 면• 광 C고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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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줄어드는 젊은 성직자 20대 종교인 비율 31% 불과… 청년층 脫종교화 가속 2012년 203명, 2013년 170명 지난해 160명으 로 줄고 있다. 수도자는 신부와 유사한 추이를 수도생활 신부·승려 줄고… 생활인 가까운 목사 늘어

보인다. 2014년 현재 수도회에는 1만1734명이

종교를 가진 한국인과 가지지 않은 한국인의

수도생활을 하고 있다. 수사는 47개 수도회에

비율은 딱 50대 50이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4월

1574명, 수녀는 121개 수도회에 1만160명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

다. 2004년 1373명, 9471명에서 각각 늘었다.

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2014’의

하지만 이 또한 증가율은 점차 낮아지고, 전체

결과다. 1984년 관련 조사에서는 44%가 종교

수 자체가 줄어드는 해도 있다.

를 가지고 있었다. 그 비율이 2004년 54%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50%로 낮아졌다.

불교는 스님 수가 정체 상태에 있다. 불교 최 대 종단인 조계종의 전체 스님은 1만2000여 명

통계 결과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무관심해지

으로, 지난 10년간 큰 변동이 없다. 구족계(具足

는 사회 분위기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비종교

戒)를 받고 정식 스님이 된 이들은 매해 감소하

인들의 종교 호감도는 67%에서 54%로 떨어졌

고 있다. 2004년 출가한 스님은 320명이었다.

다. 종교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응답도

2005년 그 수가 422명까지 늘었으나 이후 361

68%에서 47%로 낮아졌다. 특히 젊은 세대의

명(2007년), 338명(2009년), 275명(2011년),

탈종교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20대와 30대 종

256명(2013년), 지난해 240명으로 줄었다.

교인 비율은 평균보다 한참 낮은 31%, 38%였

새로 출가하는 스님이 줄지만 평균 수명 연장

다. 이는 각 종단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지

으로 입적(入寂)하는 스님도 줄면서 전체 수가

점이다. 신자는 물론, 종단을 이끌어 갈 차기 성

유지되는 양상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조

직자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기 때문

계종은 올해 종단 쇄신을 위해 마련한 ‘종단혁

되고 있다. 예장통합도 2004~2013년 목사 수

이다. 실제 성직자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일부

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

가 1만1560명에서 2013년 1만7468명으로 증

종단은 교역자 증가 폭의 축소가 현실로 나타난

사’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포교프로그램 개발’

가했다. 해마다 500~1000명 규모로 늘었다. 기

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교역자 수 자

을 가장 시급한 의제로 뽑았다. 참석자들은 3월

감 또한 변함없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열린 2차 회의에서 곧바로 이 문제를 의제로 상

2004년 8024명의 교역자가 2014년 1만725명

정해 젊은 층을 포섭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

으로 많아졌다. 오히려 교역자 1인당 평균 교인

의했다.

수가 같은 기간 193명에서 155명으로 낮아졌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매년 4월 발표하는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2월

다. 교인 수의 증가보다 목사의 증가가 많았다

현재 교구에 소속된 신부 수는 4087명이다.

개신교의 경우 교단 협의체가 목사 수를 통합

2004년 3055명에서 3477명(2008년), 3918명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교단별로 목사 수의 증감

(2012년)으로 꾸준히 늘었다. 다만, 증가율이

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 교단인 대한예수교

이에 대해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낮아졌다. 전체 교구 신부 대비 새로 사제 서품

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통

는 “신부, 수녀, 승려, 비구니 등 독신생활을 하

(敍品)을 받은 신부의 수가 이를 나타낸다.

합(예장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에 따

는 성직자가 현대사회의 흐름과 맞지 않는 것이

르면 목사 수 증가율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상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새 서품 신부의 수는 107명으로, 전 체 교구 신부의 2.6% 수준이었다. 10년 전 4.4%

승했다. 천주교, 불교와 상반되는 결과다.

는 것을 나타낸다.

그는 “성직자가 특별하다거나 종교가 세속으

에서 점차 감소중이다. 신부를 지망하는 신학

예장합동 소속 목사 수는 2004년 1만1860명

로부터 분리돼야 한다는 의식이 많이 줄었다”

생 수도 2004년 1372명에서 지난해 1224명으

에서 2013년 2만2216명까지 늘었다. 교단이

며 “이 때문에 직업인으로서의 성직자, 생활인

로 150명가량 줄었다. 앞으로 새로 서품되는 신

새로 인허(認許)한 강도사(목사가 되기 바로

으로의 성직자에 가까운 목사는 타격이 없지

부가 현재보다도 줄어들 것임을 나타내는 수

전 단계)의 수는 2008년 679명, 2010년 618명,

만, 그렇지 않은 신부나 승려는 꺼리는 경향이

치다. 신학대 신입생 수는 2011년 223명에서

2012년 642명, 2014년 705명 수준으로 유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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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영주권번호25만개재사용탄력 연방의원 79명 연대서명서한, 미 이민국 논의중 20년간 미사용 취업 영주권 번호 20~25만개 연방의원 80명이나 연대서명서한을 버락 오

연방의원들을 보면 민주당 원로 존 카니어스,

바마 대통령에게 보내 사용하지 못한 취업 영

존 루이스, 찰스 랭글 하원의원과 마이크 혼다,

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부터 일

주권번호 재사용을 촉구하고 나서 20만내지

실라 잭슨 리, 조 로프그랜, 제리 코널리 하원의

시에 사용 하든지, 아니면 분할해 재사용하게

25만개의 복원사용으로 합법이민적체부터 해

원 등 이민개혁파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하는 방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의 리언

대부분은 취업이민에 사용되겠지만 일부는

취업 영주권번호 20만개 내지 25만개를 재

로드리게즈 신임 국장은 현재 미 국무부와 미

간호인력, 스템(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 창업

사용하면 취업이민 3순위까지 오픈되고 간호

사용 영주권 번호 재사용안을 논의중이라고

영주권 등에 배정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인력과 스템 분야, 창업 영주권 등이 대폭 확대

밝혔다.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사용 영주권 번호를 재사용하게 되면 취업

미국에선 늑장이민행정 등으로 회계년도내

이민에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돼 있는 3순위

과거 20년동안 사용하지 못해 사장돼 있는

에 배정된 영주권 번호를 사용하지 못해 사장

일반국가 출신들이 오픈돼 1단계인 노동허가

취업이민 영주권번호 20만개 내지 25만개를

되는 사태를 빚어왔는데 이를 다시 끌어다가

서만 승인받으면 즉시 이민페티션과 영주권신

재사용하는 방안이 탄력을 받고 있어 이른 시

영주권을 추가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청서를 접수해 사실상 영주권자와 같은 혜택을

일내 가시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것이다.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방하원의원 79명이나 연대서명한 서한을

미국은 현재 1992년부터 2013년까지 사용

이와함께 간호인력 수만명에게 추가 영주권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 합법이민제도의

하지 못한 취업이민 영주권 번호 20만개내지

을 발급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개선 조치로 과거에 사용하지 못한 영주권 번

25만개를 재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민당국

외국유학생, 창업자들에 대한 영주권을 신설해

호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은 시사하고 있다.

한해 2만명 안팎에게 그린카드를 제공할 수 있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연대서명한

오바마 행정부가 이 방안을 확정할 경우 오

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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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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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1%의 기적

- 커미션(Load): 뮤츄얼펀드를 팔면 에이전트에

의 이자율 차이에도 매우 신경을 곤두세우곤 합니

게 지급되는 수수료입니다. 새로운 금액을 투자할

다. 당장 매달 지불하는 돈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

때마다 부과되고 최대 5.75%까지 부과됩니다.

그런데 여러분께서는 지금 투자하고 계신 뮤츄얼 펀드에서 비용이 얼마나 청구되고 있는지 알고 계

로 보통 0.7%-2%정도이고, 이 안에는 0.25%-1% 의 에이전트 커미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Trade Cost: 펀드 운용시 주식을 사고 파는 수수

것입니다. 청구서를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으시기

료 등으로 사실 이 비용은 어느 문서에서도 확실히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분명히 여러분은 비용을 지

찾기 힘든 Hidden cost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실제

불하고 계십니다. 그것도 아주 비싼 비용을 말이죠.

로는 평균 1.5% 정도까지 발생하는 무시할 수 없는

고 계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펀드매니저 사례비, Statement 발송 비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 Expense Ratio: 매년 부과되는 펀드 운용비용으

신가요? 질문이 좀 이상하다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사실 어느 정도 비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

서울대학교 졸업

비 밀 노 트

집 모기지나 자동차 론을 얻을 때 사람들은 0.1%

지 뻔히 보이는데 누가 싼 이자율을 마다할까요.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비용입니다. - Surrender Charges(CDSC): 조기해약시 부과, 1%-5%

용, 에이전트/브로커 커미션 등등. 남의 돈을 관리

- 기타 비용: Tax, Cash drag

해주는데 공짜로 해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문제는

위의 내용들을 정확히 확인하실 수 없다면 그 투

그게 얼마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문

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만큼 이 사실이 중

제는, 투자자 자신조차 그 비용을 줄여보려는 시도

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조차 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력하셔야

투자/매도 타이밍, 투자 종목 선택 등등… 그런 것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만 합니다. 그 비용을 반드시 줄여야만 한다는 것입

은 애초에 한가지 정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누가 이

니다. 할 수 있을까요? 예, 줄일 수 있습니다.

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하고 꼭 특정 상품에만 투자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오늘 칼럼의 제목이 ‘1%의 기적’입니다. 수익률

하라고 한다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투자

1%의 차이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

성향, 목표, 기대수익률 등을 철저히 고려하지 않은

니다. 만약 $1 Million을 투자하여 연 7%의 수익률

투자는 투기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을 얻는다면 20년 후에는 약 $3,870,000이 됩니다.

왜 투자를 하십니까? 돈을 더 불리기 위해서겠지

그런데 비용이 1%인 경우는 $3,200,000, 2%인 경

요? 1-2% 수익률을 더 올리는 것이 절대 간단한 일

우는 $2,653,000 으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생기게 됩

이 아닙니다. 하지만 2-3%의 비용을 줄이는 것은

니다. 만약 여러분 뮤츄얼펀드의 비용이 2% 이상이

충분히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차이

라면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

로 여러분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년의 시간을 단축

다면 과연 뮤츄얼펀드의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총

시킬 수도 있습니다.

비용은 다음에 소개되는 각 항목들의 합이 됩니다.

1%의 차이. 기적을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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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 전민 면• 광I M고M I G 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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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불법이민자미국시민권허용승부수 불체자 합법신분뿐 아니라 미국시민권도 허용해야 이민개혁으로 차별화, 이민자 표심잡기 승부수 예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불법이민자의

라티노 표심에 따라 승부가 갈릴 네바다를

법이민자 미국시민권 허용을 중심으로 하

미국시민권 허용을 포함하는 이민개혁으로

방문해 유권자들과의 대화를 갖고 “공화당

는 이민개혁을 제기 하고 나선 것은 공화당

승부수를 던질 것임을 예고했다.

대선주자들 가운데 단한명도 시민권허용안

후보들이 이민정책을 놓고 벌써 수렁에 빠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은 네바다를 방문한 자

을 지지하는 후보들은 없다”면서 자신은 이

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본선 대결

리에서 “공화당 후보들과는 정반대로 불법

민개혁에서 반드시 미국시민권 허용을 추진

에서 공화당 후보와 차별화함으로써 이민자

이민자들에게 미국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심을 잡는 승부수로 삼으려는 것으로 해

민개혁을 임기초반에 추진하겠다”고 약속

클린턴 후보는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언급

석된다.

했다.

하고 있는 합법신분(Legal status) 부여안은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른바 배

미국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려는 민주당의

서류미비자들에게 워크퍼밋이나 그린카드

틀 그라운드 가운데 플로리다, 네바다, 콜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2016년 백악관행 레

만 부여하고 미국시민이 되는 길은 봉쇄함

라도, 버지니아 등은 라티노와 아시아계 등

이스에서 이민 개혁을 승부수의 하나로 던

으로써 이등시민으로 만들려는 시도 라고

이민자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해당주

질 것임을 예고하고 나섰다.

비판했다

의 승부는 물론 백악관 주인마저 판가름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특히 불법이민자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게 합법신분에 그치는게 아니라 미국시민

공화당 하원이 무산시켰던 이민개혁을 임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민자표의 70% 이

권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승부수로 던져 공

초반에 우선정책 들 가운데 하나로 추진할

상을 독식하면 당선이 확실해지는 반면 공

화당 후보와 차별화해서 이민자 표심 잡기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당 대통령후보가 40%이상을 잡을 경우

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클린턴 후보는 5일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선거전 초반부터 불

백악관 주인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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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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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정치개혁 1호 과제는 특사제도 손질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사면제도 개선을 지시

정부 일각에서 기업인 선처론이 나오고 재계

한지 하루만인 지난5일 정부가 관계기관회의

에서도 재벌 총수들에 대한 가석방이나 특사

를 갖는 등 즉시 행동에 나선 것은 특사제도 질

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희망

을 정치개혁 1호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인 것으

에 그쳤다.

로 풀이된다.

정부는 일단 박 대통령이 지시한대로 '공정

박 대통령이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

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개선 방안을

대 구조개혁의 1호 과제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 누구나 수용할 수 있도

추진했던 것처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는 게 아니라 제도개선을 위한 구체적 액션으로

록 특사 대상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고 비리·

회장의 특혜사면 논란을 계기로 던져 놓은 정치

들어가는 회의"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패 개입 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절차적 투명성

개혁의 첫 성과물로 사면제도 개선을 선택했다 는 것이다.

정부의 재빠른 실천은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

을 기준으로 제도 손질에 나선다는 의미다.

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과거 어

특히 박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

느 정권보다도 특사 제도를 바르게 운영해 왔

"사면권이 대통령의 헌법상 고유권한이라고 해

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면

기 때문에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납득할 만한 제

서 마음대로 행사돼서도 안 된다"고 언급한 만

권 행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

도 개선에도 강한 자신감을 갖고

큼 사면 대상자를 사전 심사하고는 있지만 구속

사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력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러자 정부는 휴일인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

실제로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특권

사면심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거나 국회의

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층에 대한 사면권 행사를 극히 경계해 왔다. 그

의견을 반영토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회의를 열어 특사 제도개선을 위해 법무부에

결과로 박 대통령 취임 후 단행된 특사는 2014

보인다.

실무작업반을 설치하고 6월 중 개선방안을 내

년 1월 설 명절 특사가 유일하다.

놓기로 했다.

또 "사면은 결코 비리사슬의 새로운 고리가

당시 박 대통령은 서민생계형 사범 등 총

돼서는 안 되고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지 하루만에 제도개

5925명을 특별사면하고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계를 벗어나는 무리한 사면을 해서는 안 될 것"

선의 기본방향과 향후 작업계획, 목표시기까지

등 총 289만6499명에 대해 특별감면 조치를 시

이라는 언급에 따라 일정량의 형기를 채우지 못

신속히 확정한 것이다.

행했지만 각종 비리에 연루된 정·재계인, 부

하거나 부정부패 등 특정범죄에 대해서는 사면

정부패 사범 등은 사면 대상에서 배제했다.

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말로만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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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치닫는 홍준표 수사…검찰, 기소에 ‘자신감’ 기 때문이다. 홍 지사의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주요 측근들을 상대

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홍준표 경남지사

로 한 조사에서 의혹이 불거진 당시 성 전 회장

검찰 출석도 초읽기에

의 소환조사에 앞서 막바지 수사의 가속 페달을

의 동선·행적과 자금 흐름을 상당 부분 파악했

들어갔다.

밟고 있다.

다. 특히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50) 전 경

수사팀은 이번 주

5일 홍 지사의 최측근인 나경범 경남도 서울

남기업 부사장, 회사 재무를 총괄한 한모(50)

내에 홍 지사를 소환

본부장과 강모 전 비서관이 연거푸 소환되는 등

전 부사장 등의 진술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홍 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 윤 전 부사장은 2~5일 네 차례 소환조사에

현재 변호인 측

정점을 향하고 있다.

서 시종일관 "당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측에 현

과 일정을 조

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율 중이

알려졌다.

다. 수사

나 본부장은 2001년부터 홍 지사를 가까이 서 보좌한 핵심 참모다. 그는 홍 지사가 성 전 회 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한 전 부사장도 여러 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

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대표 경

며 "성 전 회장의 요청으로 윤 전 부사장에게 1

를 소환조

선 당시 홍 지사 캠프의 자금관리를 총괄했다.

억원을 건네줬다"고 진술해온 것으로 전해졌

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

강 전 비서관은 홍 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재직

다. 수사팀은 두 사람의 진술을 토대로 돈이 오

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

할 때 핵심 참모로 의원실 대소사를 직접 챙겼

간 당시의 정황을 촘촘하게 재구성했고 돈 전달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며 이번 수사의 '종착지'

고, 캠프에서도 홍 지사를 그림자처럼 수행한

방법과 장소, 시간 등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파

를 암시했다.

것으로 알려졌다.

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특정 사건을 수사하면서 의혹 규명의

홍 지사 측 인사들을 상대로 사건의 정황이

실마리를 쥔 핵심 관계자 두 명을 단 몇 시간의

진실에 들어맞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만 남았다.

시차를 두고 한꺼번에 소환하는 것은 이례적이

수사팀이 홍 지사 측근 가운데 나 본부장과

다. 그만큼 홍 지사를 겨냥한 수사가 상당 부분

강 전 비서관을 가장 먼저 부른 것도 두 사람이

진척됐다는 의미다.

당시 정황을 뒷받침할 핵심 증인이라고 판단했

팀은 홍 지사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본궤도에 들어서면서 수사팀이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동시에 진행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팀도 '선(先) 리스트 수사, 후(後) 대선 자금 수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104페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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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기초 다지

척됨에 따라 수사를 방해하려는 외부의 부정한

천만원을 받은 시점으로 알려진 2013년 4월 4

고 기둥 2개를 세우고 있다. 기둥을 세우다가 흔

시도가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상황 전개를

일이 아닌, 다른 날일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수

들리면 다시 내려놓고 다지는 작업을 반복한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사의 초점을 흐트러뜨리

사팀에서 나가지 않은 말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

다"고 말했다. 당분간 홍 지사와 3천만원 수수

는 리스트측 인사들의 '언론플레이'를 지목한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있다

의혹을 받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 수사에 전념한

것으로 보인다.

고 생각한다"며 "비협조를 넘어선 수사 방해 행

…103페이지 이어서

다는 의미다. 한편, 수사팀은 리스트 수사가 진

수사팀은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3

위는 반드시 찾아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때론 홈런보다 번트도 … 실리외교 하자” 전문가 68% “한국 외교 위기”…“대통령의 눈치 보고 명분 집착”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대책 당정협의에선 외교부 장관과 새누리당 의

라는 응답(28.7%)을 훨씬 웃돌았다.

원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한국 외교가 위기라는 지적에 “과도한 비판”이라는

실리외교를 잘하는 지도자를 묻는 질

윤병세 장관의 반박이 이어졌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 외교 위기론을 어떻게

문에 가장 많은 33.8%가 시 주석을,

진단하고 있을까.

27.5%는 오바마 대통령을 택했다.

중앙일보는 1~5일 전직 외교부 장차관과 교수 등 국내 외교 전문가 24명,

일반인 조사에서 박 대통령은 17.1%

미·중·일의 전문가 7명 등 모두 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한국 외교

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아베 총리

가 ‘매우 심각한 위기다’를 10점, ‘전혀 위기가 아니다’를 0점으로 해 물었을 때

(15.2%), 푸틴 대통령(3.0%)의 순

‘위기’(6점 이상)라고 답한 전문가가 21명으로 전체의 67.7%에 달했다. 평균

이었다.

점수는 5.8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외교 정책과 전략에 대해 ‘수우미양가’ 척도로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국정 수행 점수(100점 만점)는

다시 물은 결과 ‘수’는 한 명도 없었다. 우 7명, 미 13명, 양 9명, 가 2명의 순이었

59.2점으로 2월 조사 때(61.9점)보다 약간 떨어졌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집

다. 상대 평가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점수는 낮았다.

전화(357명)와 휴대전화(643명)를 병행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5개국 정상 중에서 국익을 챙기는 실리외

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3%였다. 전문가 중 16명은 한·일 정

교를 가장 잘하는 지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을 꼽은 전문가는 한 명도

상회담 불발 등 악화돼온 한·일 관계를 최대 위기로 꼽았다. 그 다음이 남북 관계

없었다. 17명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택했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

(10명)를 꼽았다.

령(6명),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6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위기나 잘못의 원인으로 전문가 31명 중 13명은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외교

(2명)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이화여대 박인휘(국제관계학) 교수는 “만루홈런

안보 장관 및 대통령 참모들의 경직된 태도’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원칙·명분

으로만 이기는 게 아니라 안타도 치고 기습번트도 쳐야 이길 수 있다”며 “ 융통성

만 고수하고 유연성이 부족한 대통령’(8명)을 지적했다.

을 발휘하는 실리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일반 국민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등 한국이 통제 불가능한 외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은 3~4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에게도 ‘외교 현안

요인’(40.3%)을 주된 이유로 꼽았고, 이어 ‘대통령 눈치 보는 외교안보 장관 및

여론조사’를 했다. 일반 국민도 위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47.0%로 위기가 아니

참모’(29.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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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튜어디스, 中 노인 관광객 폭행했다’ 티웨이항공, “폭행이나 신체적 접촉 없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

을 때려서는 안 된다. 한국인 승객이라도 마찬

기에서 한국 여승무원이 중국 노인 관광객을 폭

가지이다" "아무 일 없었다는듯 넘어가서는 안

행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중국 내에서 확산

된다.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사과를 요구했

되며 중국인들의 반한(反韓) 감정이 고조되고

다. 이에 대해 승무원들은 “조용히 하시고 앉아

있다.

달라” "우리가 그 노인과 직접 얘기해 처리하겠

중국 화시(華西)도시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으니 진정해달라”고 가이드와 승객들을 설득했

“지난달 29일 한국의 전남 무안에서 중국 쓰촨

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이라고 보도된 승무원

(四川)성 청두(成都)로 가는 티웨이항공 여객

이 노인 관광객을 폭행하는 장면은 동영상에 등

기에서 중국인 노인 관광객이 한국인 승무원에

장하지 않았다.

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당시 상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측은 “항공 보안 절차

황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상 비행기 입구에서 탑승권 확인을 하는데, 탑

고 3일 보도했다.

승권을 제시하지 않고 들어오는 노인 승객을 제

중국 포털과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중국 승

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했다”며 “해당 승

객이 한국 승무원에게 60대로 보이는 노인을

객이 승무원의 손을 밀치고 기내로 들어오려고

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돼 승객들이 격앙돼 있었

폭행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한 것 외에 어떠한 폭행이나 신체적 접촉도 없

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긴 2분짜리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 사이에는 "스튜어디

영상 속 노인 관광객은 승무원들에게 "왜 사

티웨이항공 측은 이어 “지난달 28일 오후 9시

스가 어떻게 고객을 폭행할 수 있느냐?"는 비난

람을 때리냐? 뭘 믿고 때리냐"며 여러 차례 강하

출발 예정이었던 해당 여객기가 4시간 가량 지

과 "사실이 규명이 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

게 항의했다. 그의 가이드 역시 "승무원이 사람

연돼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렸다”면서 “비

조작된 거 아니냐?"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어벤져스2’ 개봉 13일만에 800만 돌파, 1000만은 무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 13일째 800만을 돌

'인터스텔라', '아이언맨3'뿐이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앞선 영

파하며 다시 한번 역대 외화 최단기록을 추가했다. '어벤져스2'가 700만 돌파 2

화들이 세운 800만 관객 돌파 시점을 '아이언맨3'(23일), '아바타'(25일), '인

일이 채 되지 않은 5일 어린이날 연휴 800만 고지를 점령했다.

터스텔라'(25일), '겨울왕국'(26일)이 세운 기록을 무려 10일에서 13일을 앞

지금까지 역대 외화 중 8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아바타', '겨울왕국',

당기며 역대 외화 중 압도적인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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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국 AV 감독의 장인정신 “역시 성진국. 발상이 남다르네요.”

뜨고 있는 좀비소녀가 당하는 작품이다.

한 비디오의 스토리 캡처를 본 누리꾼의 반응

꽤 화제를 모아 이 코너에서도 다룰 ‘뻔’

이다. 여기서 19금 경고. 오늘 다루는 소재는 므

했다. 뭔가 공통점이 느껴진다. ‘전안녀’

흣한 이야기다. 19세 미만은 다른 건전한 기사

의 품번은 uram-001. ‘입 찢어진 여자’는

를 보도록.

uram-002다. 딩동댕. 같은 회사, 같은 감

캡처된 비디오물의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호

독의 작품이다. 도대체 이 괴상망측한 상

러물이다. 한 여성의 방. 유리문에 비친 기괴한

상력의 소유자는 누굴까. Warning.or.kr

여성. 공포에 떨고 있는 여성 뒤에 난데없이 나

의 경고를 뚫고 어렵게 찾아냈다.

타나는 여인. ‘입 찢어진 여자’다. 구치사케 온나 (口裂け女). 원래는 아동공포물 캐릭터였다.

감독 이름은 리다이메 오코메야 다이 지로(二代目御米屋大二). 실명은 아닌 것

▲누리꾼의 화제를 모은 호러AV “입 찢어진 여자”의 표지

으로 보인다. 찾아보면 2010년께부터 작

유령 여자에게 여러 남자들이 뿌려 성불! 악령

를 쓰고 나타난다.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면 마스

품활동을 해온 것이 눈에 띈다. 작품성향은… 독

을 퇴치!!” 선전문구로만으로도 내용이 훤히 보

크를 벗고 “이래도 예뻐?”라고 묻는다. 대답 여

특하다. 지난해 8월에 만든 작품을 보면 제목은

인다.

하에 따라 주인공의 운명은 달라진다. 일본 공포

이렇다. ‘유부녀들의 부끄러운 방귀’. 장장 240

이 AV가 화제를 모은 건 정작 ‘어둠의 경로’ 등

물에서는 꽤 유명한 캐릭터다. 그런데 다음 스토

분짜리 장편이다. 등장인물도 무려 14명이다.

을 통해 입수해 본 사람들 대다수가 원래 의도

리 전개가 이상하다. 입 찢어진 여자가 가위로

선전문구도 아스트랄하다. “방귀냄새에 흥분하

했던 목적-성욕해소-을 전혀 달성할 수 없었다

여성을 위협하더니 하나하나 옷을 잘라내 전라

는 이상한 유부녀! 뿌웅~하는 예쁜 방귀부터 부

는 것. 그래도 이번에 만들어진 후속편 ‘입 찢어

(全裸)로 만든다. 이하는 생략. 5인의 남성 퇴마

리부리한 부끄러운 방귀까지 냄새도 강렬, 울어

진 여자’는 꽤 호평(?)을 받는 중이다. 감독 작품

사가 나섰다. 이들이 퇴마하는 방법은… 역시 생

도 어쩔 수 없다!!” 내친김에 지난 2013년 발매

리스트를 보면 세 번째 호러AV 작품, 즉 Uram-

략. 호러AV물이다.

한 ‘전안녀’의 홍보문구도 보자. “보통 여자는 이

003도 꿋꿋하게 준비 중이다. ‘좀비 여자 시아나

그런데 이 작품을 보고 누리꾼이 떠올린 작

제 싫증난다! 세계 최초! 사다○(링 시리즈의 사

미유’라는 제목인데, 시아나 미유라는 여성은

품이 있다. 2~3년 전 화제를 모았던 전안녀(全

다꼬를 말하는 듯하다)와 하고 싶은 그대에게

AV업계에 꽤 알려진 유명스타인 모양이다. 5월

眼女)라는 작품이다. 눈동자 없이 퀭한 흰자만

선사하는 새로운 장르!. 호러영화에 등장하는

19일 공개 예정이다. 건투를 빈다.

긴 생머리에 레인코트를 입은 여인이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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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300일 내 출산땐 前남편 아이’ 헌법 불합치 헌재 재판관 6대3 기본권 침해 판단 헌법재판소는 민법 844조 2항에 대해 A씨가

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6개월간 여성의 재혼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대3의

을 금지하던 민법 조항이 2005년 삭제되고 이

의견으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5

혼 숙려 기간 제도 등이 도입되면서 이혼 뒤 300

일 밝혔다.

일 내에도 전남편의 아이가 아닌 자녀를 출산할

민법 844조 2항은 ‘혼인 관계가 종료된 날로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사회적·의학적·법률

부터 300일 내에 출생한 자는 혼인 중에 포태

적 사정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예외 없이 300일

(胞胎)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정하고 있다.

기준만 강요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덧붙

이에 따라 이혼 뒤 300일 이내에 태어난 아이

였다. 이에 반해 ‘합헌’ 의견을 낸 이진성·김창

는 출생신고 때 무조건 전남편의 아이로 가족관

종·안창호 재판관은 “해당 조항이 자녀의 출

재 조항이 계속 적용되는 ‘헌법 불합치’ 결정을

계등록부에 기재된다. 이를 피하려면 생후 2년

생과 동시에 안정된 법적 지위를 갖추게 해 법

내렸다”고 밝혔다. 헌재는 민법의 개정 시한은

안에 자신의 아이가 전남편의 아이가 아니라는

적 보호의 공백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고, 소송

따로 정하지 않았다. 헌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친생부인(否認)의 소’를 제기해 판결을 받아

을 통해 친자 관계를 번복할 방법을 제시하고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온 조항이 법률 개정 시

야 한다.

있다”며 합헌 의견을 냈다.

한을 넘겨 위헌이 된 경우가 과거에 종종 있었

헌재는 “해당 조항은 당사자들이 원하지도

헌재는 “결정 즉시 해당 법률 조항이 무효화

다”면서 “위헌이 되면 출생신고 자체에 문제가

않는 친자 관계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되는 ‘위헌’ 결정을 내리면 전남편의 아이가 명

생길 수 있는 만큼 입법권자가 개정 시한을 넘

존엄과 행복추구권, 양성평등에 기초한 혼인

확한 경우에도 법적 지위에 공백이 생기는 등

겼을 때 발생할 법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부

과 가족생활의 기본권 등을 제한한다”고 판단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법률 개정 때까지는 현

득이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평양 별장 옆에 로켓 발사 지휘소 건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 소재 특각(별장) 바로 옆에 로켓 발

북한은 지난 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이 지휘소를 현

사를 위한 위성관제종합지휘소가 건설된 것으로 구글어스 판독 결과 5일 확인

지지도하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었다.

됐다. 김 위원장이 특각에서 직접 로켓 발사를 지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우주개발사업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

이 지휘소는 평양의 심장부인 보통강구역 서재골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

라며 “인공위성을 계속 발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북한의 로켓 발사가

의 특각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다. 김 위원장의 이 특각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장거리

위원장이 생전에 저택으로 사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로켓 발사 시험으로 간주해왔으며 유엔 등을 통해 제재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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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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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땅끝마을,까보다로까 우리들의 여행은 포르투갈의 땅끝 마을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 리즈본에서 40분 쯤 바다를 향해 서쪽으로 달 리면 해발140미터의 절벽위에 포르투갈의 땅 끝 마을 '까보 다 로까'와 만난다.

의 한 구절이 세겨져 있다.

음악인 ‘Fado (파두)’는 변할수 없는 냉혹한

“여기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숙명의 삶을 의미 한다는데 그 노래 가사들은

바다를 빼고 포르투갈과 포르투갈 사람들에

바다를 소재로 포르투갈 여인들의 사랑과 슬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픔, 이별, 그리고 애환이 담긴 그들의 삶을 이야

이베리아 반도를 끼고 대서양과 만나는 곳

기한다.

바닷가 언덕 위에 단촐한 등대와 카페가 딸린

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15세기 해양 왕 엔리케

사랑하는 남편을 모험의 바다로 떠나보내고

관광 안내소, 돌로 쌓은 십자가 기념탑 하나가

(Prince Henry)의 후원으로 바다를 무대삼아

무사히 돌아 올날만을 기다리던 아낙네들에게

전부인 이 작은 마을에는 이름난 유적물이 없

정복의 시대로 접어 들기 시작 했다.

어느날 육지를 향해 돌아 오는 배가 보이기 시

어도 유럽의 땅 끝을 밟고자 꿈을 안고 찾아오 는 관광객들로 지금도 끊임없이 분주하다.

바르톨로뮤 디아스, 바스코 다 가마 등 유명 한 탐험가들이 뒤를 이어 새로운 땅의 발견과

작하고 기쁨으로 달려 나가지만 배는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검은 돗배를 달고

작은 관광 안내소에는 돈을 받고 땅끝 마을에

해양 무역으로 그들의 전성기를 이루면서 아프

슬픔을 예고하는데. 누군가의 사랑하는 남편

온 증명서까지 발행해 주는데 그들의 장사속이

리카와, 희망봉을 거쳐 인도와 브라질로, 그리

이 죽어 돌아오는 검은 돗배를 숨죽이며 기다려

우습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하

고 멀리 중국의 마카오에 이르기 까지 그들의

야 하는 그 아픔을 아멜리아 로드리게스는 목타

고 정말 지구의 끝에 다녀 온것 처럼 흡족한 미

영토를 넓히고 해양 무역을 독차지 하면서 포르

는 슬픔을 토해 내듯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소를 띠고 증명서를 받아 나온다.

투갈 제국의 절정기를 이루었다.

이렇게 노래한다.

콜롬부스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판명하

그러나 16세기 말 스페인의 침공으로 쇠퇴하

기 전에 어쩌면 중세인들은 유럽의 최서단, 이

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전쟁과

검은 돗배 (Barco Negro)

곳 까보 다 로까에 도달하면 끝없이 낭떠러지로

혁명, 내란등의 정치적인 혼란과 경제적 파탄

… (일부 생략)

떨어지는 지구의 끝이라고 생각한지도 모르겠

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독립후에도 지금까지 예

바위에 있는 십자가를 보았읍니다.

전의 경제적인 부를 되찾지 못했다.

그리고 햇살에 나부끼는

다. 바다 바로 앞에 세워진 십자 가 첨탑에는 포르투갈의

이제 위대한 해양 탐험가들과 금과 향료를 실

서사 시인, 까몽스

은 보물섬의 행렬은 사라졌지만 그때의 바다는

파도에 휘감기는 돗 사이로

가 바로 그 자리

지금도 변함없이 검푸르게 출렁이고 그리고 그

손을 흔들고 있는 당신을 보았어요…

에서 대서양

바다는 ‘Fado(파두)’에서 다시 살아나 포르투

바닷가 노인들은 당신이 돌아 오지

을 바라보

갈 사람들의 영혼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다. 그

않을거라고 말하지만

며 썼다 는 싯귀

들의 전통

당신의 검은 돗배도

미친 말이죠! 미친 말 입니다! 난 내 사랑을 알아요: 당신은 한번도 날 떠난적이 없다는 것을 주위의 모든 것이 말하고 있읍니다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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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제171호•2015년 5월8일

‘강정호도 합류’ 코리안 메이저리거 홈런타자 데뷔 일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그토록

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팀

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바라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

이 0-1로 뒤지던 9회초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

냈다. 강정호 이전에 LA 다저스에서 ‘코리안 특

다.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가장 최근 데뷔

어냈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

급’으로 활약했던 박찬호(42)가 가장 먼저 홈

한 강정호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통산 4

젠탈의 시속 132km짜리 초구 커브를 공략해

런을 신고했고 이어 최희섭(36·KIA타이거즈)

번째로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팀은 끝내기 접전 끝에

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터

패했으나 강정호는 최근 선발 출전한 4경기에

뜨린 바 있다.

강정호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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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를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

박찬호는 같은 해 4월 8일 0-6으로 뒤진 애틀란

한 한국인 선수는 최희섭이다. 2002년 9월 3일

타 브레이브스전에 9회 등판해 1이닝을 던지며

밀워키 브루어스전 7회에 1루수로 교체 출전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한국과 달리 투수도

데뷔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에서 박찬호는 첫

하지만 최희섭이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데까

선발 등판한 1995년 10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

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희섭은 처음

리스전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발 출전한 9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박찬호가 홈런을 때려내는데 까지는 무 려 1,790일의 시간이 걸렸다. 박찬호는 데뷔 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26일만이자 15경 기 34타석 만에 그토록 고대하던 첫 홈런을 쏘 아올렸는데 과연 나머지 세 선수는 언제 어떻 게, 얼마만에 홈런을 터뜨렸는지 알아봤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 홈런의 주인공은 ‘투수’ 박찬호

를 터뜨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석 이후 176경기 298타석 만에 홈런을 쏘아 올

최희섭은 7회 2사후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렸다. 2000년 8월 24일 선발로 등판해 8이닝까

제이슨 시몬타치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

지 책임지며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신인 몬트리

다. 최희섭이 기록한 1점은 이날 팀의 유일한 득

올 엑스포스에게 7-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박

점이 되며 팀은 1-3으로 패했다.

찬호는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0-0 승부가 이어지던 3회말 1사후 타석에 들

한국인 타자 역대 홈런 1위 추신수

어선 박찬호는 상대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에

지난 2일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19호 홈

게 솔로포를 뽑아내며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런을 때려낸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이어진 4회말 다시 들어선 타석에서 박찬호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4월 21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터뜨린 한 국인 선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1994년

에서 메이저리그 5경기 7타석 만에 마수걸이포

에 데뷔한 추신수는 데뷔 후 464일, 15경기 36 정식 '타자' 최초의 홈런 주인공은 최희섭

타석 만에 감격의 첫 홈런을 기록했다.

∷ 뉴스

류현진, 60일 DL 등재…5월 말 이후 복귀 가능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5일 류현진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영입한 우완투수

고 판단하고, 로스터 한 자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60일짜리 부상 자 명단으로 옮긴 것이다. 류현진의 자리를 웨스트가 메운다. 그동안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던 류현진은 이같은 변화로 메이저리그 40인 로 스터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다.

맷 웨스트를 엔트리에 올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류현진이 60일짜리 DL로

류현진의 목표 복귀 예정 시점은 원래 5월 말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류

이동한 것이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은 3월

현진이 불펜피칭에 이어 곧 라이브 피칭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브 피

28일 자로 소급적용돼 DL에 등재됐다. 따라서 60일 후인 5월 27일에나

칭은 실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점검이다. 예정됐던 복귀 시점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복귀 가능한 시점이 5월 말 이후라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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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비 , 한국 선수 최초 4년 연속 ‘멀티플’우승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여자골프에서

기나긴 슬럼프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부진한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했지만 박인비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중의 관심도 점점 멀어졌

(27·KB금융그룹)는 확실히 다르다. 매우 차

다. 그렇게 '컴퓨터 퍼트'를 뽐내며 깜짝 우승을

분한 성격으로 코스에서 언제나 자신의 몫을 다

차지한 스타로 기억될 뻔했다.

하며 늘 우승을 다투었다. '조용한 암살자'답게.

그러나 박인비는 "이제는 골프가 편안해졌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4일 미국 텍

다"면서 길었던 슬럼프를 보란 듯 떨쳐냈고, 심

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신의 안정을 찾아가는 방법도 터득했다. 재무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

장하고 돌아온 새로운 여제 박인비의 앞날이 탄

스 슛아웃에서 승수를 추가, 통산 14승을 달성

탄대로일 것이란 누구나 다 아는 예감만이 들었

하면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다. 그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우승을 추가해

에서 4년 연속 멀티 우승(2승 이상)을 거둔 선

시즌 2승을 거뒀다.

수로 기록됐다.

그리고 2013년에 박인비의 '제1 전성기'가

박인비 이전에는 '영원한 골프퀸' 박세리

시작됐다. 63년 만에 LPGA 투어 3연승 행진, 시

(2001~2003년)와 '지존' 신지애(2008~2010

즌 메이저 대회 3승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기록

년)가 3시즌 연속 2승 이상씩을 올린 적이 있다.

을 소리 없이 써내려가며 LPGA 투어 '넘버원'

2014년에도 시즌 초반 발동이 늦게 걸렸지만

이들 외에도 한국의 다른 선수들이 LPGA 투어

이 됐다. 시즌 6승을 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

3승을 거둔 박인비는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

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여러 시즌 동안 안정된

다. 그해에는 "내가 원하는 모든 부문에서 상당

줄 든든한 제 짝도 찾아 가정을 꾸려 기쁨이 두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한 성과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가 되고 싶었고

배가 됐다. 이어 올 시즌에도 전반기에 HSBC 위

박인비가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것은 2008

메이저에서 우승하고 싶었으며, 올해의 선수가

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을 제

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다. 하지만 2012

되고 싶었는데, 그 모든 걸 다 이뤘다"는 박인비

패,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이름값을 하며 4

년 여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전까지 4년 동안

의 말처럼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연속 '멀티플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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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버풀 이적 관련 Q&A 올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손흥민(23·레버

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하지만 테크니

이 끝나는대로 다시 책정될 것이다. 레버쿠젠

쿠젠)의 2015-2016시즌 거취가 뜨거운 감자

컬 디렉터나 감독이 지켜본 거라면 얘기가 달

과의 계약기간이 2018년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로 떠올랐다.

라진다. 테크니컬 디렉터와 감독은 스카우터의

이적료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빌

사건의 발단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

보고서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트지가 적시한 이적료는 2250만 유로(약 246

다. 손흥민의 독일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

나서면 단순 관찰보단 영입을 염두해 둔 상황이

억원)다. 이는 2013년 함부르크서 레버쿠젠으

터는 4일 오후 5시 게재된 빌트와의 인터뷰에

라고 볼 수도 있다.

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1000만 유로(약 121억

서 "리버풀 측에서 올 시즌 여러 차례 손흥민의

Q: 그렇다면 ‘리버풀 측’의 정체는.

원)의 몸값이 불과 두 시즌 새 2배 가까이 상승

경기를 관전했다.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을 원

A: 이 궁금증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

한 셈이다. 리버풀은 손흥민의 몸값이 천문학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빌트가 '리버풀이

해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은 같은 날 "브랜든 로

적인 액수로 뛰기 전에 잡고 싶은 것이 아니냐

손흥민 사냥에 나섰다'는 기사를 보도한 지 불

저스 리버풀 감독이 다음 시즌을 위해 손흥민

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 6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11시. 독일 축구전

영입을 노리고 있다. 로저스 감독과 리버풀 스

Q: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남아야 할 이유는.

문지 키커는 "손흥민은 최소한 다음 시즌까진

카우팅 스태프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여러 차례

A: 키커는 손흥민이 잔류할 이유를 '유럽축

레버쿠젠에서 뛸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감독이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찾았다. 이

직접 스카우팅 부서의 직원을 대동하고 경기장

매체는 "취재를 통해 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

을 찾았다는 것은 영입을 고려하고 지켜봤다는

의 꿈인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그 팬'인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팬'이기도 하

독일 내에서도 예상이 엇갈리고 있는 손흥민 의 이적설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봤다. Q: 리버풀 측 관계자가 손흥민의 경기를 본 게 의

Q: 손흥민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다. 때문에 차기 시즌에도 반드시 UEFA 챔피언

A: 손흥민은 잉글랜드 구단과 지속적으로 이

A: 유럽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을 다루는 독일

스리그 무대를 밟고 싶을 것"이라며 잔류에 무

적설이 났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조금 다르다.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게를 뒀다. 정규리그 4위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

리버풀 관계자가 직접 왔다는 정황이다. 이 '관

손흥민의 이적료를 각각 1600만 유로(약 193

UEFA 챔피언스리그서 최소 플레이오프를 확

계자'가 누구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억원)와 1500만 파운드(약 181억원)로 책정했

정했다. 반면 리그 4위 맨유에 4점 뒤진 리버풀

스카우트가 특정 선수의 경기를 여러 차례 보

다. 하지만 빌트는 "손흥민의 이적료는 올 시즌

은 이 대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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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최모씨 손해배상소송으로 새로운 국면 속 쟁점은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

그러나 김현중 측의 법적 대응은 차치하더라

장에 최씨가 “김현중과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자 친구 최모씨 사이에서 벌어

도 최씨의 손해배상소송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

고 선을 그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앞을 알 수

지고 있는 진실공방이 새로운

을 지는 미지수다.

없는 안개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렇다고 최씨

한 법률관계자는 “금액 자체가 상징적인 것

가 이후에도 김현중과 또 다시 만났을 가능성

지난달 최씨가 김현중

일 수는 있지만, 최근 추세로 봤을 때 정신적 피

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 연예관계자는 “최씨가

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해 보상에 대한 금액으로 너무 큰 금액이 아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김현중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고, 김현중

가 싶다”면서 “또한, 최씨가 임신 중인데 향후

을 다시 만나 임신까지 했다. 꼭 재결합이 아니

측에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두 사

양육권 등을 이유로 소송하지 않고, 왜 손해배

더라도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다시 만나 관계를

람은 이제 본격적인 법적 공방을 펼칠 전망이

상청구소송을 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재정리하는 과정을 가졌을 수 있다”고 내다보

다. 심지어 김현중이 이런 상황에서 군입대를

◇최씨, 소송 전 김현중과 재접촉했을까?

면서 “‘김현중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해놓고

예고해 두 사람 사이의 임신과 책임론 등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최씨가 지난해 8월 교제 중

몇개월 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는 걸 봐도 그

이던 김현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중간에 둘 사이에 또 다른 무엇이 있지는 않았

◇왜 정신적 피해 보상만 요구할까?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당시 김현중이 폭

을까 의심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 4월 초 김현중을 상대로 서울중

행 치사·상해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

◇김현중 군입대, 소송에 미칠 영향은?

앙지방법원에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

소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정리되는 듯 했다.

김현중이 이달 중 군 입대할 전망이어서 그의

송을 제기했다. 고소 이유는 김현중과의 관계

그러나 지난 2월 최씨의 임신설이 제기되면서

입대가 소송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지켜볼

에서 입은 ‘정신적 피해’다. 이에 김현중의 법률

두 사람이 재결합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최씨

대목이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 측에서도 추이를 지켜

의 임신을 둘러싸고 갈등이 재점화됐다.

국면을 맞게 됐다.

인한 논란의 쟁점 역시 새롭게 바뀌게 됐다.

보며 맞고소 등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확인 후 책임지겠다”는 김현중 측의 입

김현중은 오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육균 30 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다고 알려졌다.

∷ 연예뉴스

이병헌,할리우드영화‘황야의 7인’ 협의중.덴젤 워싱턴 등 출연 S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대형 영화제작사 MGM이 만드는 영화 ‘황야의

율 브리너, 스티브 매퀸 등이 출연한 1960년작을 리메이크하는 영화.

7인’ 출연을 협의하고 있다.

덴젤 워싱턴이 악당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여성에게 고용된 현상금 사

5일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연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냥꾼 역을, 크리스 프랫이 마술사이자 도박꾼 역을, 이선 호크가 명사수 탈

병헌은 안톤 푸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황야의 7인’에서 동양 무기인

영병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쌍차를 잘 다루는 빌리 록스 역을 맡아 덴젤 워싱턴, 이선 호크, 크리스 프랫

이병헌은 미국 진출 후 ‘지.아이.조’, ‘레드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비

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황야의 7인’은 존 스터지스 감독이 만들고

욘드 디시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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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정선편’, 15일 첫방송…김광규 합류 더 업그레이드 된 농촌 일기…新 동물 식구 다이아-펄 ‘기대 만발’ 나영석표 힐링 예능 ‘삼시세끼’의 원조가 돌

고 있는 김광규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아온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정

자아내는 것. 특히 영상 속 밍키, 잭슨 동물가족

선편’이 오는 15일 밤 9시 45분 첫 방송을 확정

의 폭풍 성장과 새롭게 등장한 잭슨의 2세 다이

지었다.

아와 흑염소 펄의 존재감이 단번에 이목을 집중 시킨다.

tvN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 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

나영석PD는 “지난 정선편에서 보여줬듯 김

장 어렵게 해 보는 나영석표 힐링 요리 예능 프

광규 씨가 이서진, 옥택연과 친분이 두터워 3인

로그램이다. 지난해 가을 10월에 첫 선을 보였

의 케미가 정말 좋다. 또한 농사 일손이 부족한

을 당시 강원도 정선의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농사꾼 이서진과 옥택연

데 김광규 씨는 왠지 농사를 잘 할 것 같은 이미

이서진, 옥택연이 동거동락하며 누구의 도움도

에 이어 김광규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광규는

지라서 고정 멤버로 캐스팅 하게 되었다”고 재

없이 집 근처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지난 정선편 방송에서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치 있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신선

반전 매력과 이서진과 티격태격하는 남다른 케

한 "세 남자가 서툴지만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한 재미를 선사했다.

미를 선보여 깨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농사와 요리를 해나가며 나름의 만족감을 찾아

또 겨울을 맞아 스핀오프로 제작된 ‘삼시세

오늘(6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서진, 옥

가는 모습에서 시청자분들도 대리만족을 느끼

끼-어촌편’은 만재도를 무대로 차승원, 유해진,

택연, 김광규 3인과 동물가족이 함께한 티저 영

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돌아온 ‘삼시세

손호준이 활약하며 회차별 최고 평균 14.2%, 순

상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욕 생긴 서진 농

끼-정선편’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광규가

간최고 16.3%로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

부, 힘만 센 택연 농부, 힘도 없는 광규 농부 3인

새롭게 합류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급자족

하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대세 예능으로 큰 화

이 한적한 밭을 배경으로 첫 방송을 알리지만

유기농 라이프를 선보일 ‘삼시세끼-정선편’은

제를 낳았다. 이번 ‘삼시세끼-정선편’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서진이 흑염소를 힘겹게 안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후속으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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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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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수도권을 누비는 전철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

다 훨씬 강력한 전압을 우리 몸이 띠고 있을 수

전선의 전압은 2만5천 볼트 혹은 그보다 좀 더

도 있다는 뜻이다. 겨울철 자동차 문을 열면서

높은 수준이다. 220볼트인 가정용 전기의 전압

정전기로 인해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험을 해본

보다 월등한 고압으로, 가끔씩 큰 감전 사고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살짝 기분이 나쁜

신문 지면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정도에 머무를 수도 있지만, 순간적인 근육 경

220볼트인 가정용 전기도 사실 보통 사람에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겨울철 정전기가 큰 사고 낳을 수도

인간‘전기 뱀장어’ 남의 일이 아니다

련이 일어날 만큼 감전이 심할 수도 있다.

게는 적잖은 충격을 줄 만큼 높은 전압이다. 전

화학물질에 둘러 쌓여 살아가는 현대 인간들

기를 발생시키는 동물로 유명한 전기뱀장어는

에게 겨울철 정전기는 불시에 맞닥뜨려야 하는

최대 700볼트에 육박하는 전기를 만들어내 다

'숙명' 같은 것이기도 하다. 두 발로만 걷는 탓

른 생물을 공격하기도, 자신을 방어하기도 한

에 사람들의 손은 여간해서 접지 상태가 되기

다. 700볼트면 웬만한 덩치의 상어까지도 기절

어렵다. 매번 발이 아니라 손으로 정전기를 느

시킬 수 있다. 동영상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 등

끼곤 하는 것은 인간이 네발 동물이 아닌 탓이

에는 전기뱀장어가 자신을 공격하는 악어를 졸

기도 하다. 플라스틱이나 비닐, 카펫 같은 화학

도시키는 등 다른 동물에 전기로 대항하는 장

물질과의 마찰은 정전기를 만들어내는 주범이

면을 담은 비디오가 적지 않게 나돈다. 인간도

다. 자동차의 카 시트, 화학 섬유의 옷들이 대표

전기뱀장어처럼 몸에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

적이다. 정전기는 말 그대로 '정적인 전기'다.

을까? 또 전기로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자신을

흐르지 않고 정체해 있다가 전도체를 만나면

방어할 수 있을까?

순간적으로 전기가 방출된다.

지구상에 전기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동물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설령 정전기가 생긴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사람도 예외일

다고 해도 그 즉시 습기를 타고 빠져 나간다. 겨

수 없다. 인간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전류는 그

울철에 정전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공기가

러나 100밀리볼트 수준을 넘지 않는다. 시중에

건조한 까닭에 전기가 다량 축적될 수 있기 때

서 팔리는 새끼 손가락

문이다. 수만 볼트에 달하는 정전기를 품고 있

만한 건전지도 보통 1

는 사람은 '전기인간'이 돼 '의도치 않은' 공격

볼트가 넘는데, 100밀

행위를 할 수도 있다.

리볼트(0.1볼트)의 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다가 정전기가 스파

기라면 손으로 만

크를 일으키며 불이 붙는 게 한 예이다. 유튜브

져도 감전 여부를

에는 이런 사고를 담은 화면들이 적지 않다. 정

느낄 수 없다.

전기는 보통 큰 위협을 불러오지 않는 존재로 알려져 있으나 예기치 않은 큰 사고의 주범이

사람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 살아 있게 하는 요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전기는 음과 양으로 이뤄

사람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는 사람을 살아 있

진 만큼 그 본질이 양날의 칼처럼 위험한 존재

게 하는 요체 중 하나다. 대표적인 예로 신경의

다. 정전기가 생활 속에서 가장 널리 응용되는

신호 전달에 전기는 필수적이다. 심장이 규칙

대표적인 예는 흑백 복사기다. 순간적으로 높

적으로 뛸 수 있는 것도 전기 때문이다. 인간의

은 전압이 걸리게 함으로써 검은 잉크가 종이

두뇌가 컴퓨터처럼 작동할 수 있는 것 역시 전

위에 달라붙게 만든다. 정전기를 포함해 어떤

기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전기든 전기는 파워의 원천이 될 수도 있지만,

헌데 인간이 감전돼도 그 여부를 느낄 수 없

갈등 혹은 사고를 촉발시킬 수도 있다.

는 극히 미세한 전압의 전기만을 발생시키는

다소 유치하지만, 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면

것은 아니다. 전기뱀장어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데, 이는 심장에 전기

정도로 강력한 고전압의 전기를 '품고' 있을 수

가 갑자기 많이 흐르는 생리 현상으로도 설명

있다.

할 수 있다. 마음에 쏙 드는 상대를 만났을 때,

바로 겨울철에 흔한 정전기다. 인간의 몸에

몸이 감전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머무를 수 있는 정전기는 5만~6만 볼트 수준

있는데 이 역시 전기 특유의 성질을 감안하면

에 이를 수 있다. 수도권 전철의 송전선 전압보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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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전문면화광•고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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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행동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또 사람 들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장난입니다. 솔직히 강아지들에게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 니다. 그럼 왜 강아지들은 그렇게 장난 치는 것을

수 있겠죠. 개에게 하려고

좋아 할 까요?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칭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강아지들의 행동이해

찬이 바람직한 예절 교육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개와 같은 눈 높이

는 것은 곧 교육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

개를 칭찬해 줄 때는 가능하면 같은 정도의 눈

니다. 원래 개들은 집단 생활을 하며 사냥을 하던

높이에서 쭈그리고 앉아 개의 눈을 보고 가능한 온

동물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려서 부터 함께 놀이를

화함을 갖고 '좋아, 좋아'하면서 얼굴을 가까이 하

하며 일종의 사회성과 서열 정하는 훈련을 해 왔습

여 비벼도 주고, 목 언저리를 만져주는 것도 좋고

니다. 하지만 현재의 개들은 거의 사람들에 의해

콧잔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됩니다. 많이 칭찬하면 필요할 때의 호된 야단이 효과적일

새끼들에게 있어 어린 녀석들 끼리 장난을 친다

련을 할 때도 이 비율은 적용

고는 장난이 거의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

동물, 특히 사냥을 해서 먹이를 구하는 동물의

다. 특수 견으로 특별한 훈

그들 원래의 습성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결국 현재의 강아지들도 자신의 동료들은 아니

실내견과 같은 작은 개는 안아서 칭찬해 주는 것이 더욱 좋겠네요. 좋고 나쁨은 분명히

지만 사람들과의 장난 속에서 사회성을 비롯한 여

해서는 안될 일이나 위험한 일을 했을 때는 분

러 가지를 학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라

명하게 야단치고 좋은 일을 했을 때는 명확히 칭찬

도 강아지가 장난을 걸어오면 잘 받아 주세요..

해주세요. 칭찬과 야단의 경계가 불분명하면 개에

특히 생후 3주에서 약 10주 가량 까지는 강아지 들의 장난이 가장 심해지는 시기 입니다.

게는 잘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고삐의 늦춤과 당김을 잘 조절하는 것'이 예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절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포인트입니다. 야단치

시기라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키우고 있

는 일이 약간 서툰 사람들도 '조금 지나쳤어. 미안'

는 녀석이 삐뚤어진 성격이 아닌 밝고 건강한 성격

등으로 야단친 후 곧 부처님 마음을 보여주지 않도

을 가진 녀석이 되길 바라신다면 이 시기에 장난도

록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잘 받아주고 가능하면 자주 외부에 데리고 나와서

즉석에서 호되게

새로운 것들도 보여주며,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어린아이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

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한 채 야단을 맞으면

니다.

그저 무섭고 기가 죽을 일입니다. 이런 짓을 해

애정으로 - 인간과의 오랜 역사

서 야단 맞는다든지, 저렇게 하면 위험하다는 식

를 가지고 있는 개는 인간과 언어 소

으로 이해될 수 있게 야단치지 않으면 개

통은 할 수 없어도' 애정'에는 상당히 민

는 곤혹을 당하기 쉽습니다. 일을 행한

감합니다.

즉시에서 '위험!, 안돼!'라는 주의를 주도록 하세

인간의 거짓과 진실을 실제로 섬세하게 알아봅

요. '어떤 행동 → 야단맞는다 → 해서는 안 된다'는

니다. 엄격한 예절교육은 파트너로서 당연한 의무

연쇄적 반응이 성립하도록 해주지 않으면 개에게

이지만, 엄격한 교육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

는 그저 단순한 괴롭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죠.

다. 애정의 뒷받침이 없으면 '미안하다'고 솔직히 이야기도 할 수 없잖아요. 칭찬 방법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는 정도의 칭찬을 받는 다면 개라도 화가 나겠죠. 칭찬도 야단도 애정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칭찬 아홉에 야단 하나

개는 칭찬 받는 일에 대단한 기쁨을 느끼는 동

야단칠 때의 말이나 태도를 일관되게 하면 효과 는 더욱 커집니다. 효과적인 벌주기

같은 일에 몇 번인가 주의를 주어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벌을 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말로 시도 하세요. 그래도 말을 듣지 않는다면 잘못한 즉시 격리시키거나 잠깐 놀라도록 해보세요.

물입니다. 칭찬 받아서 기뻐했던 일을 두고두고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식의 체벌은 절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거꾸로 지나친 야

안됩니다. 주인에 대해 적대감을 품을 수 있습니

단은 위축되는 마음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다. 체벌을 사용하면 안되겠지만 필요하다면 신문

훌륭한 칭찬과 야단의 비율은 9:1이 이상적입니

지 등을 말아서 겁을 주도록 하세요.


고 C U LT U R전 E •면문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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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내 인생을 결정짓는 긍정의 심리학’ 이민규

“마음 하나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는 메시지 를 주고 있는 '내 인생을 결정짓는 긍정의 심리학'(이

러 부정적 생각의 원인을 분석하고 긍정적인 생각으 로 변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민규 저/원앤원북스 간)은 세상을 보는 태도가 어떠

두 번째 단락은 "실패와 시련을 극복하는 낙관적 사

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법을 알려

고"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나쁜 일 속에

주고 있다. 저자는 "많은 것을 갖고 있더라

서도 좋은 점을 찾아내고 낙관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도 가진 것을 외면하고 부족한 부분에만

통해 실패와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초점을 맞춘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

통해 비관적 태도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다"라고 말하고 있다.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인생의 행복과 성공은

마지막 세 번째 단락에서는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긍정적인 태도에 달려있으

긍정의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생활 속의 작은 태도

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

의 변화를 통해 긍정적이며 행복한 삶을 이끌 수 있다

적인 생각으로 전환한

고 한다. 표정을 바꿔 좋은 일을 만들어내고, 긍정적

다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인 말을 습관화해 성공을 부르며, 공감과 배려를 실천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한편 이

해 상대방에게 지지를 끌어내고, 먼저 베풀어서 더 많

책의 특징은 긍정적인 삶을 가로막는 장

은 것을 얻는 등 생활 속의 실천할 수 있는 긍정의 지혜

애물들에 대해 그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헤치고 있

가 가득하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장애물을 만나

으며, 딱딱한 심리학적 접근을 넘어 현실적인 문제해

면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장애물을 변하

결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 하든지, 아니면 우리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

이 책의 크게 3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세상은 우리를 위해 그들 자

단락에서 "긍정적인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하여

신을 절대로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가

이야기 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정적

불만족스럽다면 우리 자신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

인 생각이나 태도를 심리학적으로 조망해본다. 아울

- ‘마음 하나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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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해 로마에서 초연했을 정도로 주목을

구노의 또 다른 대표작은 1859년에 발

받았다. 파리에 돌아온 후에는 외방전

표한 오페라 <파우스트>다. 독일 대 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

교회 성당 오르간 연주자가 되어 종교

성한 원작은 인간의 본능과 이성의 충돌

음악에 전념했다. 하지만 화려한 오페

을 담고 있다. 그 무게를 음악으로 표현

라에 관심이 갔다. 친구였던 가수 폴린

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모든 학문을

비야도르의 부탁으로 1851년 첫 오페

섭렵해 우주의 이치를 깨달은 파우스트

라 <사포>를 작곡했다.

는 백발노인이 되자 모든 것에 회의를 느

레즈비언의 유래가 된 고대 그리스

끼고 자살하려 한다. 이때 악마 메피스

레스보스 섬의 서정시인 사포를 주인

토펠레스가 나타나 젊음과 영혼의 거래

공으로 내세운 작품이었지만 대중의

를 제안한다. 파우스트는 향락과 도덕 사

환영을 받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순적 인간

오페라 <벼락치기 의사>(1858년)와

이다. 방황하던 그를 구원한 것은 순결한

<파우스트>(1859년)를 연달아 발표

처녀 마르그리트와의 사랑이다.

하면서 정상급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파우스트가 그녀의 집 앞에서 부르는

1867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으

아리아 ‘정결한 집’, 마르그리트가 물레

로 큰 성공을 거둔 후부터 다시 종교 음

앞에 앉아 실을 감으며 부르는 아리아 ‘툴레의 노래’가 가장 유명하다. 사랑을

샤를 프랑수아 구노 2

고백한 두 사람이 부르는 이중창 ‘오! 사

악으로 관심이 기운다. 오라토리오 <속 죄>와 <삶과 죽음> 등 명곡을 잇달아 발 표했다. 그는 1870년 52세 때 보불 전

랑의 밤이여’도 진한 여운을 준다. 1859년 리릭

속 음악 어법으로 프로방스 지역색을 담았다. 그

쟁이 터지자 파리를 떠났다. 5년 동안 런던에 거

극장에서 초연했을 때는 실패했다. 구노는 포기

의 가곡 <세레나데>도 프랑스 특유의 낭만으로

주하면서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이곳에서 구노

하지 않고 수차례 고쳐 1869년 파리 오페라하우

넘실거린다. 그는 교회 음악에도 뚜렷한 흔적을

합창단을 만들어 앨버트 협회 합창단(왕립 합

스 무대에 다시 올렸다.

남겼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BWV

창협회) 기초를 세웠다.

화려한 왈츠와 축제, 발레 장면이 청중을 열

846 중 전주곡 1번 다장조에 멜로디를 붙인 ‘아

구노처럼 오페라와 종교 음악, 가곡에서 골고

광시켰다. 마녀들이 요염한 춤으로 파우스트를

베 마리아’가 유명하다. 성모송을 가사로 담은

루 중요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도 드물다. 다양한

유혹하는 ‘누비아 여인의 춤’, ‘클레오파트라와

가곡 중에서 가장 많이 불린다. 1853년 구노의

장르를 넘나들면서 서정적이면서도 엄숙하고

금잔’, ‘트로이의 여인들’ 등 관능적인 발레 향

장인 피에르 치머만이 구노의 연주를 편곡해 이

품위 있는 선율을 만들었다.

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893년

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구노가 숨을 거두기까지 무려 2000회 넘게 공연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

종교 음악을 쓴 이유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

킨 그는 죽은 손자를 위한 <레퀴엠>을 완성한 직

기 때문이다. 가톨릭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로

후인 1893년 10월 18일 파리 교외의 생 클루에

구노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들이 점령한

한국에 올 뻔했다. 건강이 안 좋고 작곡에 전념

서 뇌졸중으로 마지막 숨을 거뒀다.

프랑스 음악계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작곡가다.

하고 싶어 여행을 포기했다. 그가 조선에서 순교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1797~1848년)와

한 앵베르과 샤스탕 신부를 전송하는 그림이 파

로시니(1792~1868년), 독일 작곡가 마이어베

리 외방전교회 성당에 남아 있다. ‘아베 마리아’

어(1791~1864년)가 당시 프랑스 오페라 극장

외에도 ‘장엄미사’와 ‘성녀 체칠리아 미사’ 등

들을 꽉 잡고 있었다. 그러나 구노의 <파우스트>

종교 음악이 사랑을 받았다.

됐으며 외국 무대에서 러브콜도 받았다.

와 <로미오와 줄리엣>이 상황을 역전시켰다.

구노는 1818년 6월 17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마이어베어와 모차르트, 바그너의 영향을 받

음악적 재능은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에게 물

아 자기만의 프랑스 오페라를 창조했다. 프랑스

려받았다. 아버지는 저명한 화가였지만 그가 다

인 특유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을 추구했으

섯 살 때 세상을 떠났다. 아들의 천재성을 일찍

조상범

며 절제와 조화를 중시했다. 물론 이탈리아와 독

알아본 어머니 덕분에 1836년 파리 음악원에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일 양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독일

진학해 대위법과 작곡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교회 음악의 장엄함과 유연한 이탈리아 선율에

1839년 칸타타를 작곡해 로마 대상을 수상한 후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프랑스적 관능미를 결합했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3년 동안 로마에 머

Artists/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

물면서 신학에 깊이 빠져들었다. 미사곡을 작곡

리힐 제일 교회 지휘자

1864년 초연한 오페라 <마레유>는 프랑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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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감상하는

명화이야기

빛과 그림자로 표현한 예수 그리스도 탄생

12월 25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날이 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은 신약성서의 출발이자 서양미술사에 게 가장 중요한 소재 중의 하나다.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종교화가 필요 했기 때문에 화가들에게 의뢰를 많이 했다. 서 양 미술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밤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이 코레조(1490~ 1534) 의 ‘거룩한 밤’이다. ‘거룩한 밤‘은 빛과 그림자 처리에서 당대 화 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신약성서 누 가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 탄생이야기를 묘사했 다. 아우구스투스의 법령에 따라 로마 제국에 살고 있는 모든 베들레헴 출신자들은 호구조사 에 응해야 했다. 요셉과 마리아는 로마 제국의 인구조사에 응하기 위해 나자렛에서 베들레헴 으로 떠났다. 요셉은 다윗왕의 자손이었기 때 문이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했지만 그곳 여관이 모두 차서 방을 구할 수가 없었다. 진통을 느낀 마리아는 결국 방을 구하지 못한 채 아기를 낳았고 아기를 짐승의 여물을 담는 구유에 뉘였다. 어두운 밤 마리아의 해산과 예 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천사들은 합창을 하고 목동들은 경배하며 동방박사들이 찾아온다. 누가 복음서에서 구유를 명백히 밝 힘으로써 예수가 탄생한 곳이 마구간임을 암시 했다. 코레조는 마구간에서 마리아가 해산한 직후 아기 예수를 들여다보고 있는 장면을 표현

▲‘거룩한 밤’, 1533년쯤, 나무에 유채, 256X188, 드레스덴구 거장 회화관 소장

했다. 그의 이 작품은 빛을 통해 주제를 한층 더 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다. 막

탄생을 보기 위해 바쁘게 왔음을 암시한다. 그

이 작품에서 빛은 예수 탄생의 기적을 상징

태어난 아기 예수는 구유에 누워 빛을 받아 환

옆에 있는 양치기 개는 구유에 코를 대고 있다.

하고 있으며 빛은 화면 왼쪽에서 해산을 지켜보

하게 빛나고 있다.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젊은

고 있는 사람들의 분주함과 화면 오른쪽 아기

성모 마리아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깊이 표현했다.

하녀의 뒤에 있는 기둥은 아기 예수에게서 나 오는 기적의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한다. 또 화

예수 탄생의 고요한 환희 사이에 중심 역할을

화면 오른쪽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

코레조의 이 작품은 이탈리아 중북부 레지오

한다. 화면 왼쪽 위에 천사들이 보인다. 누가 복

는 하녀는 빛에 눈이 부셔 아기 예수를 제대로

넬 에밀리아 시에 있는 산 프로스페로 성당의

음서에 따르면 천사들은 밤새워 양을 지키고 있

바라보지 못하고 그 옆에 있는 하녀는 화면 앞

한 개인 예배당의 제단화로 제작되었다. 코레

는 목자들에게 나타나 주를 찬양했다. 이 작품

왼쪽에 있는 목자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는 부드럽고 직설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해 독

속의 천사들은 구름을 타고 쏟아지는 빛을 받으

목자의 지팡이는 그가 한밤중에 아기 예수의

창적인 양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면문 광화 고 C U L T U R전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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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서울택리지(擇里志)

덕수궁인가 경운궁인가

‘도심 궁궐’ 경운궁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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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더 머물길 원치 않았다. 이곳에서 1년 9일을 머물면서 경운궁을 정비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했고, 이듬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궁(皇宮)

이자 마지막 황궁이었다. 고종은 백성이 모이

으로 썼다. 1919년 승하할 때까지 23년간 경운

기 쉬운 경운궁과, 청과 일본의 군사력이 미치

궁과 정동을 떠나지 않았다. 경운궁 대안문 앞

기 어려운 정동 외국 공사관을 이용해 기울어져

에서 치러진 국장은 3·1운동의 기폭제가 됐

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고 애썼다.

다. 1907년 고종이 강제 퇴위당하고 나서 경운 궁은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꿨다. 동문 대안문(大安門)을 대한문(大漢門)이라 고 이름을 바꿔 정문으로 썼다. 대한제국 시기 열강이 공사관과 교회, 학교 용도로 야금야금 잠식한 경운궁은 3분의1 크기로 쪼그라들었다. 1930년 덕수궁에는 전(殿) 6채, 당(堂) 7채, 헌

▲ 도심 궁궐 덕수궁이 23일 빌딩 숲에 둘러싸여 싱 그러운 늦여름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덕수궁은 외 국 공사관과 교회, 학교 등에 궁궐의 3분의2를 내주

정동과 덕수궁

고 쪼그라들었다. 우리나라 처음이자 마지막 황궁이

(軒) 5채 등 18개 건물만 달랑 남았다. 궁궐 부지 2만여 평 중 절반을 또 공원용지로 떼어 냈다. ‘중앙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장충단 공원, 남산공원과 함께 서울의 3대 공원으로 지 정됐다. 일본을 상징하는 벚나무를 심었다. 역

었던 경운궁으로 이름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상 첫 황궁이던 경운궁은 창경궁과 함께 일개

높다

공원으로 전락했다.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 정사를 본

경운궁이라는 이름은 역사와 기억에서 지워

1896년 아관파천 이후 1910년 국치일 이전까

지고 있다. 덕수궁이면 어떻고 경운궁이면 어

지 서울의 정치 중심은 경복궁이 아니라 경운궁

떠하며, 대안문이면 어떻고 대한문이면 또 어

이었다. 이곳에서 1897년 대한제국 수립을 선

떠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비록 우리 손으

언했으며 원구단과 황궁우를 짓는 등 위상회복

로 바꿨지만, 일제의 술수와 압력이 개명을 종

을 꾀했다.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간 8

용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거리의 단선궤도 전차를 1899년 개설했는데

경운궁 명칭 회복운동이 몇 년 전 시작됐다.

이는 도쿄보다 3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경운궁으로 환원하자

경운궁은 을지로와 충무로 등 주요 도로와 사

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의 주장에 대해 문화재청

통팔달 식으로 연결되는 방사성 교통 요충지가

▲경운궁(오른쪽)과 경희궁을 서로 연결하던 석조육

은 잔재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덕수궁을 유지

됐다. 조선 500년간 왕족이나 명문가의 거주지

교 홍교(虹橋)사이로 전차가 지나가고 있다. 홍교는

했다.

이자 사색당파(四色黨派) 중 서인(西人)의 주 거지이던 정동이 하루아침에 양인촌으로 둔갑

러일전쟁 이후 헐렸다. 서대문에서 신문로 쪽으로 찍 은 1902년 사진.

문화재위원회도 명칭을 변경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못하고, 반대 의견이 많아 명칭 변경

하면서 사실상 열강의 조계지(租界地)가 된 이

고종의 생각은 현실이 됐다. 미국 공사관이

안건에 대한 심의를 보류한다고 밝혔었다. 조

유는 여러 가지다. 고종은 먼 나라와 친교를 맺

정동에 터를 잡은 지 13년 후인 1896년 2월 11

선총독부를 해체한 이유를 망각하고 있다. 역

어 가까운 나라를 공략한다는 ‘원교근공’(遠交

일 고종은 일본군의 눈을 피해 야밤에 경복궁

사에는 곡절이 있다. 곡절의 진위를 캐묻는 의

近攻) 계책에 따라 서구열강의 힘을 빌려 일본

을 탈출, 미국 공사관 안 쪽문을 통해 러시아 공

문과 왜곡 바로잡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진실

과 청의 야욕을 막으려고 했다.

사관으로 파천했다. 명성황후가 참변을 당한

도 눈을 감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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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문 광화 고 C U L T U R전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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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소녀들이나서시위준비...그땐아주흔했다 연극 <반디>를 통해 본 3·1운동 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쳐댔다. 죽는 순간까지

가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는 장면, 3·1 운동에

도 그랬다. 유관순은 만 17세 처녀였다. 평소엔

참가하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들을

장난기 많은 사람이었다.

본다면, 3·1운동의 주역이 정말 평범한 사람

이화학당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올 때도 그 냥 내려오지 않고 난간 위로 미끄럼을 타며 내

들이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려올 정도로 장난스러웠다. 평소 모습대로라 면, 그는 시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평소에 그를 알던 사람들이라면 그의 전투적 활약상을 듣고 설마 하고 의아해 했을지도 모른다. 유관순의 친구 남동순, 그의 이야기

그런 유관순의 평범한 면모를 가장 많이 기억 할 뿐만 아니라 그 자신도 지극히 평범했던 동 네 친구는, 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반디>의 주

▲ 유관순

▲ 남동순. SH 아트홀에 걸린 연극 프로그램(팸플릿) 의 내용을 찍은 사진

인공 남동순이다. 이 연극에서는 남동순이란

유관순·남동순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3·1

이름을 남봉순으로 바꾼 상태에서, 독립운동가

운동을 주도한 장면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남동순과 유관순의 인연을 다루었다.

아니다. 독립기념관 이정은 책임연구위원의

남동순(1903년 생)은 유관순(1902년 생)보

<3·1운동의 얼, 유관순>에 따르면, 시위가 시

다 한 살 어렸다. 3·1 운동을 계기로 민족운동

작되던 날인 3월 1일 이화학당의 서양인 교장

에 뛰어들었고 해방 뒤에는 고아들을 위한 사

이 시위를 만류하고 학교 정문을 닫아걸자 학

양력 3월 1일에 시작된 시위운동의 정신을

회사업에 헌신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

생들은 "선생님! 이건 우리의 조국입니다!"라

계승하기에 좋다고 해서 음력 3월 1일(양력 4

고, 2010년 작고했다. 그런 남동순도 3·1 운동

며 "우리는 우리나라를 위해 나가는 것이니 비

월 1일)에 열린 천안 아우내장터 시위에서, 헌

직전만 해도 지극히 평범한 만 16세 처녀였다.

켜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우리가 아는 유관순은 1919년을 붉게 물들 인 격렬한 소녀 투사다.

병의 총검에 복부를 찔리고 쓰러진 뒤에도 그

남동순을 괴롭히는 남자 아이가 눈에 띄면,

다음 날인 3월 2일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이

는 계속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런 유관순

연극 속의 유관순은 언제라도 달려들어 남자

이화학당에 몰려와 감동적인 말을 남겼다. 이

의 모습을 보고 흥분한 헌병이 머리채를 잡고

아이를 혼내주었다. 그래서 남동순은 유관순과

화학당 학생들에게 3월 5일 서울역 시위에 동

발로 배를 걷어차도 그는 여전히 '대한독립 만

친구가 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러웠다. 함께 서

참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세'만 외칠 뿐이었다.

울로 유학을 떠난 뒤에도 남동순은 자기 이름

"동생들아, 누이들아! 다 나와라! 우리나라

대신 '관순이 친구'로 불리는 것을 싫어하지 않

찾자! 너희들, 학교에서 공부만 하지 말아라!

았다. 그는 그렇게 평범한 처녀였다.

나라 먼저 찾고 나중에 공부해라.

같은 현장에서 부모님이 순국하자, 유관순은 헌병 주재소장에게 달려들고 또 다른 헌병의 소총을 붙들었다. 또 법정에서는 판사한테 의

연극 속의 남동순과 유관순이 어울려 즐겁게

자를 집어던지고, 서대문형무소에서는 거침없

지내는 장면, 이화학당에 함께 진학한 두 처녀

그래서 너희들, 될 수 있으면 만세를 부르고 서울역으로 와라."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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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문고 화 C U L T U R전E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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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행복한 느낌이 드는 순 간들이 있다. 하지만 깊은 생각에 빠진 채 길을 걸었다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147

다. 물론 몰라서 제대로 못했던 시간들도 있다. 내 인생을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면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 속에 부끄러 운 모습들이 많이 있다.

다른 무엇에 집중한 탓에 아름다운 풍경을 마 음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옛날에 갔던 추억

이 모든 사람들과 사건들을 어떻게 수습할 수

의 장소를 찾아가보면 처음 본 것 같은 풍경들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답이 없다. 일일이

을 만나게 된다. 알고 보면 전에도 있었는데 말

찾아가 만남을 갖고 화해하기도 어렵다. 공개

이다. 왜 그때는 이 모습을 보지 못했을까? 그렇

적으로 언론에 사과문을 게재할 수도 없다.

지 않다면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 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남자들은 목 적지향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이뤄 가는 데 집중한다. 심지어 휴식을 취하러 떠난 여행을 하면서도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에 젖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고 나면 쉽게 지겨워한다. 이러한

지나온 인생길을 되돌아보자

나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들은 문제가 되지 않 는다. 하지만 내 인생에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 람으로 생각하여 무성의하게 대했던 사람들에 게 대해 영원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우리 가 무심하게 살아온 순간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그때는 미처 모른 다. 항상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사실이 있다. 무심결에 나의 무관심으로 잃어버린 많

사고방식들은 인생을 살면서 자연스럽게 표출

은 사람들은 내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었음을

되기 마련이다.

말이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길은 결코 짧지 않다. 중 년이라는 호칭답게 많은 인생길을 걸어왔고 많 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과 몇 군데 추억의 장소들을 제외하곤 기억이 희미하 다. 내 곁을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사람들 가운 데에는 나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행복한 사람 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고, 차갑고 비이성 적인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 다. 사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 지를 생각하며 살아오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가끔 실수도 하고 상처를 주어 미안하 다는 말을 해야 할 사람도 있고,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도 생겨났다.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또는 내 편의를 위해 배려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 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

누가나를어떻게 대해주는가에 신경쓰기보다 내가누군가를 어떻게대할것인가 더신경써보자.

우리는 좀 더 신중하게 사람들을 대했어야 했 다. 지나온 인생을 돌이킬 수 없다면 일상 속에 서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하자. 나이 들 면서 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마음 상할 일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누가 나를 어 떻게 대해 주는가에 신경 쓰기보다 내가 누군 가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더 신경 써보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친절을 베풀고, 따 뜻한 표정으로 마주하며, 작고 사소한 일에 민 감해졌던 감정표현을 너그럽게 표현할 수 있도 록 노력해 보자. 직위와 능력은 나이가 들면 점 점 위축된다. 그러나 사랑과 인자함이 넘치는 따뜻한 사람 들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로

면서 지내왔던 무수한 시

대할 때 나 역시 그들에

간들 속에 부끄러

게 소중한 사람이 될 것

운 나를 발견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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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뇌종양, 극심한 두통 유발

비나 복부에 문제가 있는 경

통증이야말로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우도 있다. 더 위험한 것은 대

몸이 주의를 환기하는 방법이다. 하루 전날 무 거운 가구를 옮겼거나, 엄청 매운 음식을 먹었

153

통증의 신호

다고 해서 통증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미

동맥 박리(박리성 대동맥 류)가 수도 있다는 것 T el.있을215-517-6871

이다.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

국의 건강, 의료 정보 사이트 ‘웹 엠디’가 각 분 야 전문의들의 조언을 토대로 여러 가지 질환

◆심한 복부 통증=맹장파열만 생각해서는

을 알려주는 통증 신호 7가지를 소개했다.

안 된다. 쓸개와 췌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 고, 그 밖에 위궤양, 장폐색 등도 심한 복부 통

◆가슴·목·턱의 통증=가슴의 통증은 폐렴

증을 유발한다.

이나 심장마비의 신호일 수 있다. 가슴에는 보 ◆종아리 통증=잘 알려지지 않는 질병 중 하

통 통증보다는 불편한 느낌만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가슴 위쪽이나 목, 턱, 왼쪽 어깨나

나로 심부정맥 혈전증(이코노미 클래스 증후

팔, 또는 복부에 묵직한 느낌의 불편함이 느껴

군)에 걸렸을 수도 있다. 이 질환은 하지에 생

지고 메스꺼움이 동반될 때는 심장병을 의심

긴 혈전(피떡) 때문에 생긴다. 매년 200만 명

해 봐야 한다.

의 미국인이 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떨어져 나온 혈전이 우심방, 우심실을

전문의들은 “통증이 아닌 불편함을 느낄 때 사람들은 보통 속 쓰림이나 위통으로 잘못 생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각해 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시급히

거쳐 폐동맥으로 흘러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 색전증(폐동맥 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응급구조대나 병원 응급실에 연락을 해 조치를

◆발과 다리의 화끈거리며 따가운 통증=약 675

취해야 하는 치명적인 심장병인 경우가 종종 있

만 명의 미국인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지만 모르

◆설명하기 힘든 통증=정신과 전문의들은 우

다”고 말했다.

고 지내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발과 다리의

울증이 있으면 다양한 고통스러운 육체적 증상

화끈거리는 통증은 말초 신경병증의 첫 번째 신

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우울증 환자들은 두통

호일 수 있다. 타는 듯하고 핀이나 바늘로 발과

과 복통, 사지통 혹은 이 모든 것이 복합된 통증

강(코곁굴)에서 생긴 통증일

다리를 콕콕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오면 신경

이 일어난다고 호소한다. 전문의들은 “통증으

수 있다. 하지만 뇌출혈이나

이 손상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로 아플 때는 조용히 참고만 있지 말라”고 조언

◆심한 두통=감기에 걸렸다면 부비

뇌종양 등이 있을 때도 심한 두

한다. 우울증이 심해질수록 삶의 질이 더 악화

통이 생긴다. 참을 수 없는 두통이

◆허리 아래쪽이나 어깨뼈 사이의 통증=관절

있는데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면

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종종 심장마

Fax.

되기 때문에 두뇌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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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고민, 피할수 없는 술자리 현명한 안주 선택법 다이어트중인 사람은 술자리가 곤

오히려 전이나 튀김 같은 지방이 많은 안주는

적이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두부

혹스럽다. 아무리 음식을 가려먹어도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악취를 유발하며, 간

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위도

음주 회식 한 번에 체중 관리가 흐트

에 쌓여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호할 수 있다.

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칼

◆소주에는 역시 찌개나 탕? = 보통 소주를 마

두부김치의 두부는 기름을 두르지

로리가 높은 알코올에 기름진 안주까

실 때는 안주로 찌개나 탕을 선호하는 경향이

않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내면 낮은

지 먹다보면 저절로 체중이 느는

있다. 음주 후에는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

칼로리에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

것을 느낄 것이다. 그렇다고 매

해 갈증이 많이 난다. 이때 안주로 소금이 많이

다. 연두부와 무순을 곁들인 간

번 술 약속을 거절할 수는 없는

들어간 찌개나 탕 국물을 먹으면 갈증이 더 심

장 샐러드도 깔끔한 맛을 낼

일, 현명하게 술안주를 먹는 방

해질 수 있다. 결국 알코올과 안주 때문에 물을

수 있다.

법은 없을까?

더 많이 마시게 돼 과도한 수분이 몸에 축적되

◆위 점막 보호에는 기름진 음

면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생선회나 신선한 야채와 함 께 먹는 회 샐러드, 닭가슴살

식? = 술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2차 생맥주에는 마른 오징어나 어포? = 오징

로 만든 치킨 샐러드 등도 술

중 하나가 기름기 있는 안주가

어나 생선을 건조시키면 다른 식품에 비해 염분

안주로 좋다. 과일은 술자리

위 점막을 보호해준다는 것이

이 많고 딱딱하게 된다. 육포도 마찬가지다.

에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C

다. 그래서 술을 마실 때 일부

이런 식품을 술과 함께 먹을 경우 위 점막을

를 보충해주고 다른 안주들

러 기름진 음식을 선택하는 사

더 쉽게 자극해 위궤양 또는 위염 등을 초래할

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다이

람이 있다. 알코올은 물이나 기

수 있다. 또한 너무 질긴 음식을 오래 씹으면 턱

어트 중이라면 추천할 만하

름을 가릴 것 없이 모두 녹이는

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다. 하지만 당분이 많은 과일

◆이상적인 안주는? = 지방은 적고 단백질 성

성질이 있다. 알코올 앞에서는 기름기도 무용지물인 것이다.

분이 많은 음식이다. 두부, 고기, 생선 등이 대표

도 있으므로 조절해서 먹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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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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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근력운동 해야 하는 까닭 짧은 시간에도 효과

운동을 더 힘차게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 하면 걷기나 수영, 사

기는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 근력운동을 하면 신 체 균형이나 움직임을 향상시켜 넘어지거나 삐

이클 같은 유산소 운동을 떠올린다. 이런 심폐 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근력운동은

거나 했을 때 몸을 지탱하고 보호할 수 있다. 또

동은 건강과 장수와 가장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반면 그 효과는 크다. 연

체력 향상이 돼 업무나 집안 일 등을 꾸준히 할 수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근력운

구에 따르면 1주일에 두 번, 15~20분 정도의 근

있게 도움을 준다.

동 역시 근육량을 늘리는 것 외에 여러 가지 효능

력운동을 하면 체력을 향상시키고 몸매에 균형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 이룰 수 있을 정도의 근육 자극이 되는 것으로

◆체중 감소의 악영향에 대응한다=몸무게를 줄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유산소 운동과 함께

나타났다. 근력운동을 할 때 부상 위험을 증가시

려면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태우거나, 칼로리 섭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킬 정도로 무거운 중량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

취를 줄이거나 이 둘 모두를 하거나 함으로써 칼

허핑턴포스트가 근력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 4

다. 1주일에 몇 차례 주 근육을 사용해 운동을 하

로리가 부족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가지를 소개했다.

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을 줄이게 되면 근육량도 같이 줄어들 수가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근육량과 체력을 유지시킨다

◆부상과 피로감을 줄인다=관절은 뼈와 근육이 함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량을 유지하는 게 아주

=20대 후반부터 근육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

께 작용함으로써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한다.

중요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갑자기 많이 줄었을

한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60대에 접어들면 근육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관

때 이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육 유지를 위한 근

손실이 크게 증가한다. 근력운동이 나이가 들어

절이 약해지고 뻣뻣해지면 아프기 쉽다. 약해진

력운동이 꼭 필요한 것이다. 체중이 갑자기 줄었

가면서 발생하는 근육 손실은 멈추게 하지는 못

관절은 넘어지거나 삐거나 물건을 집다가 부상

을 때 근력운동은 허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

하지만 그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할 수는 있다. 근육

을 입기 쉽다.

으며 살이 빠진 부위를 탄탄한 근육으로 만드는

을 오래 유지하면 사이클, 수영, 달리기 등 다른

근육이 약하면 균형감에 결점이 생겨 넘어져 생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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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161

새 로 읽 기

진리는 간단하고 쉽다고 했다. 양생(養生)이야말로 복잡하고 어렵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없다. 그러므 로 좋은 양생법은 간단하고 쉬워야 한다. 이제 가장 간 단한 양생법을 소개한다. 첫째는 말을 적게 하는 것 이다. 말이란 내 몸 안의 기 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

養生의 기본원칙은 ‘욕심 버리는 것’

므로 말을 적게 하면 몸의 기가 잘 보존된다.

여섯째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서 위(胃)의

‘말로써 말 많으니 말 않을까’ 한다는 속담도

기를 기르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있는 것처럼 불필요한 말은 사람 사이의 관

맛있게 먹는 것이지 맛있는 음식을 먹으라는

계도 힘들게 한다.

것이 아니다. 맛있게 먹는 것은 어떤 음식이

둘째는 색욕을 경계하는 것이다. 경계한다

든 그것을 달게 먹는 것을 말한다. ‘노자’에도

는 것은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조심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을 달게 여기라는 말이 나온

주의한다는 말이다. 색은 일반적으로 성을

다(甘其食).

뜻하지만 고운 모양이나 자태, 아름다운 그

일곱째는 생각을 적게 하라는 것이다. 노심

림이나 경치도 여기에 해당한다. 색욕을 경

초사(勞心焦思)라는 말이 있다. 억지로 힘써

계하면 정(精)을 잘 기를 수 있다.

생각하여 애가 타는 것을 말한다. 더 많이 가

셋째는 맛이 진한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지려는 욕심, 다른 사람이 갖지 않은 것을 가

다. 진하다고 해서 반드시 기름이 많이 들어

지려는 욕심, 돈과 권력과 명예가 그런 욕심

간 음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달고 너

의 대상이며 아름다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

무 맵고 너무 짠 음식처럼 맛이 진한 음식을

도 그런 대상이다. 그런 대상을 가지려는 욕

모두 말한다. 맛이 진한 음식을 적게 먹으면

심과 그것을 지키려는 욕심이 힘써 생각하게

혈(血)을 잘 기를 수 있다.

하고 애타게 한다. 그러다 막상 그런 대상을

넷째는 늘 침을 삼키는 것이다. ‘동의보감’ 에서 침은 우리 몸에서 가장 정미로운 액체 라고 하였다.

잃고 나면 큰 슬픔과 분노에 빠진다. 그러면 심장을 상하게 된다. 이상 일곱 가지는 양생을 위해 지켜야 할

한의학에서 볼 때, 침은 콩팥에서 만들어진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다. 그런데 소개하고

다. 콩팥의 정(精)이 침으로 변한 것이다. 이

보니 간단하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

정은 오장으로 흘러들어가 오장을 살려준다.

다. 더군다나 오늘과 같은 무한경쟁 사회에

그러므로 침을 잘 삼키면 오장의 기가 튼튼

서는 이런 수칙을 지킨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

해진다. 반대로 침을 자주 뱉으면 오장은 물

운 일인 것 같다.

론 근본적으로는 콩팥을 상하게 된다. 실제

그러나 달리 생각해 보자. 위에서 말한 수

로 어떤 사람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렵게

우유 한 팩을 먹고 거기에 침을 뱉어 채웠다.

만든 것은 아닐까. 위에서 말한 수칙이 올바

그렇게 한 달을 하자 체중은 확실하게 줄었

른 것이라면, 그것이 진정 사람을 살리는 길

지만 이후 그 사람은 평생 허약한 상태로 지

이라면 우리 사회를 그런 수칙이 지켜질 수

내야 했다.

있는 사회로 바꾸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작

다섯째는 크게 화를 내지 않는 것이다. 살

은 의사는 사람을 살리고 큰 의사는 나라를

면서 화를 내지 않을 수는 없다. 무조건 화를

살린다는 말이 있다. 의료인만이 아니라 나

참으면 스트레스가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라 사람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갖고 하나씩 바

것은 화를 내더라도 크게 내지 말라는 것이

꿔 간다면 위의 수칙은 지키기에 너무도 간단

다. 화를 내면 무엇보다도 간을 상하게 된다.

하고 쉬운 수칙으로 바뀔 것이다.


16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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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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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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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 헌종-진단 방법

라 들어간 것이 불면증과 연결돼 있다는 것 을 의미한다. 이에 헌종은 이번 증상이 최초 체기(滯氣)에서 비롯됐으며, 체기가 좀 나아지면서 불면증도 호전됐다고 얘기한 다. 우리가 흔히 식체(食滯)라고 부르 는 병증은 실제 먹은 음식이 식도나 위 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니라 위장 기능 이 일시적인 정체현상을 보이며 기의 흐름이 막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양방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 으면 신경성위염이나 만성위염이라는 진단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면 다

진맥 보는 ‘切診’ 등 4가지 진단법 동원

헌종 15년 4월10일의 ‘왕조실록’을 보면,

명밖에 받지 못한다. 하지만 한의원에서 가

헌종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기록이 나온

장 많이 고치는 질환 중 하나가 식체 증상이

다. 도제조 권돈인이 정월 초하루에 임금에

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손발을 따는 응

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난 후 4개월 만에 왕

급처치만으로도 풀리지만, 좀 심한 경우에

을 찾아뵈었더니, 그만 헌종의 건강상태가

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야만 풀리는 경우

매우 나빠졌다면서 망진(望診)에 이어 문진

도 많다. 그런데 이러한 식체가 계속 반복되

(問診)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본래 한의약

고 울체나 적취증으로 변하게 되면 침 치료

에는 사진(四診)이라고 하는 진단법이 있는

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된다. 이럴 때는 어

데, 말 그대로 네 가지 방법론을 이용해 진료

쩔 수 없이 탕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단순하

를 한다.

게 소화만 시키는 소화제와는 차원이 다른

그 첫 번째가 망진(望診)인데 눈으로 보는 진단법이다. 인체는 여러 가지 단서를 연결 부위에 나타낸다.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망진과 문진이 있었던 다음 날인 4월11 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헌종에게 ‘이

두 번째 진단법은 문진(聞診)이다. 인체

공산(異功散)’이라는 처방이 투약된다. 이

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신호를 듣거나 냄새

처방은 기를 돋우어주는 ‘사군자탕(四君子

를 맡는 진단법이다.

蕩)’에 기를 잘 소통시켜주는 진피를 추가한

세 번째는 문진(問診)이다. 이는 인체의

처방인데, ‘동의보감’에서는 비위가 허약하

증상을 질문을 통해 알아내는 방법이다. 잠

고 음식 생각이 없으며 배가 아프거나 설사

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는지, 대변과 소변은

하는 증상에 사용되는 처방이라고 기록돼

잘 보는지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물어서 진단

있다. 즉 허약해진 위장의 기운을 보강시켜

자료로 이용한다.

소화가 잘 되도록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란

네 번째 진단법이 바로 사람들이 많이 알

뜻이다.

고 있는 절진(切診), 즉 진맥을 이용한 진단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장

법이다. 한의사는 맥의 빠르기, 깊이, 넓기,

기능을 강화시켜주면서 기혈순환을 촉진시

간격, 부위, 형태 등을 세밀하게 측정하여 각

키는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각 연결된 변증의 자료로 이용하는데, 최근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 내용이 다르기 때

에는 로봇을 이용한 로봇맥진기까지 등장하

문에, 반드시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정확

고 있다. 한의사는 이런 모든 방법론을 이용

한진단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 환자를 진단한 후에 치료법을 정한다. 도제조는 헌종의 얼굴이 매우 수척하며 광 택이 없고 건조하며 껄끄럽다는 표현을 썼다.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 는데, 그 뒤를 잇는 문진이 의미심장 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먼저 헌종이 요새 잠을 잘 자고 있는지를 물어본 것이 다. 이는 헌종의 안색이 건조하고 바짝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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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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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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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건광강고 H E A L T H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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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메디케어 처방약 커버리지 룰

미 국

167

건 강 보 험

메디케어 처방약 커버리지를 이용하는데 몇가지 룰

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슴이 따가워지는

과 이와 관련된 용어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에 대해 알

증상인 Heartburn 증상을 가진 환자가 치료되는데 4

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주간 매일 한 알 씩의 약이 필요하다면 보험회사는 첫

1.사전승인

30일치 Heartburn 치료제의 처방을 승인합니다. 그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은 정확하게 치료목적에 적합

런데 만약 환자가 약이 더 필요하다면 처방전을 써 준

하고 정확하게 필요한 약을 사용하는지 확인하기 위

의사에게 요청을 해서 보험회사가 추가적인 약에 대

해 사전 승인을 요구합니다. 이 말은 즉 특정약을 커버

해 승인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해주기 이전에 처방약을 처방해주는 사람 (보통은 의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 이 먼저 보험회사에 연락을 해서 환자가 왜 그 특

만약 보험회사가 내가 필요한 처방약을 커버해주지 않으

정약이 의학적 치료목적으로 필요한 지에 대해 설명

면 어떻게 될까요?

해야 합니다.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을 가진 분들은 다음과 같은 권

2.스텝 테라피 (Step Therapy)

리가 있습니다.

스텝 테라피란 용어는 보험을 판매하는 저에게도 어

1.만약 보험회사가 여러분이 드시는 처방약을 커버

려운 말입니다. 이 용어는 일종의 사전 승인 방법 중

해 주지 않거나 자기 부담금이 너무 비싸면 서면으로

에 하나입니다. 스텝테라피는 환자의 특정 질병 치료

설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걸 영어로 “coverage

를 위해 비싼 약을 신청하기 전에 비슷한 증상을 가진

determination” 이라 합니다.)

다른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고 어느 정도 효과가 인증

2. 보험회사에 예외규정 (exception) 을 신청하실 수

된 싼 약을 먼저 복용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회사

있습니다. 예외규정을 신청하려면 앞에서 말씀드렸

는 환자에게 좀 더 저렴한 지네릭 약을 먼저 복용해 보

듯이 여러분의 주치의나 처방하는 의사가 보험회사

라고 권고하고, 만약 효과가 없으면 조금 덜 비싼 같은

에 왜 환자가 예외규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학적 이

포뮬라리의 브랜드 네임을 사용해 보라고 합니다. 그

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예외규정은

래도 효능이 없으면 최종 비싼 브랜드 네임약을 사용

•처방하는 의사가 판단하길 처방약 플랜에 환자에

하는 것을 승인해 줍니다.

게 필요한 포뮬러리가 없을 경우

한편으로 처방을 해주는 의사가 환자의 특정 질병에

•처방하는 의사가 이미 환자가 스텝테라피의 절차

반드시 비싼 브랜드 네임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를 이행했다고 생각할 경우

의사가 보험회사에 예외규정 (exception)을 신청할

만약 처방약을 받으러 약국에 갔는데, 약사가 처방약

수 있고 보험회사가 승인하면 바로 보험혜택을 받을

을 줄 수 없다고 하면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회사에 어

수 있습니다.

떻게 연락하는지 왜 처방을 못해주는지 설명해 줄 겁

- 스텝테라피 예

니다. 만약 여러분이 보험회사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

•스텝 1 --- Dr. 박은 이선생님의 불면증 치료를 위

는다면 그 결정을 재심의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

해 새로운 수면제를 처방하려고 합니다. 수면제에는

다. 보험회사는 그 절차에 대해서 우편으로 알려줄 겁

여러가지가 있고 그 중에는 브랜드 네임약도 있습니

니다. 그리고 메디케어에 연락해서 더 자세한 설명을

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이 선생님이 지네릭 약을 먼저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해 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보험회사는 그 약이 대

여기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체로 이 선생님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효

전화번호 1-800-medicare (1-800-633-4227),

과적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TTY 는 1-877-486-2048 입니다.

•스텝 2 --- 그런데 만약 이 선생님이 지네릭 약을 복용한 후 부작용이 있다면 Dr. 박은 보험회사에 브 랜드 네임약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 약 이러한 요청이 승인되면, 이 선생님의 메디케어 처 방약 플랜은 그 브랜드 네임 약을 커버해 줄 겁니다. 3. 수량 제한 안전과 비용 문제로 보험회사는 특정기간 동안의 처 방약 양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보험사 기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늘 CMS와 보험회사는 모니


16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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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ITY

HARMONY

PROSPERITY


H E A L T H전•면건광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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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골프와 어깨통증 2

골프로 인한 어깨통증으로 오시는 환자 분들과 상담을 해 보면 거의 대부 분‘골프는 자주 치는 편은 아닌데 언제 부터인지 아프기 시작하였고 골프를 칠 때 마다 불편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골프는 다른 운동들 즉, 축구, 야구와는 달리 격렬하지도 않고 다른 스포츠에 비해 체력을 많이 필요하지 않는 운동 입니다. 그럼에도 골프로 인하여 신체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에 손상 특히 어깨손상이 쉽게 생기는 이유는 몇

있으면 골프로 인하여 손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골프를 치고 나신 뒤에

첫째로 골프를 시작하고 즐기는 분들의 연령

어깨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을 진찰을 하다 보면

입니다. 한국에서 보다 미국에서 골프를 쉽게 즐

때로는 골프로 인하여 어깨에 손상을 입어서 통

길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쁜 이민 생

증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어깨에 퇴행이

활에서 골프를 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은 의외

진행되었는데 골프를 하면서 통증을 발견하였는

로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대부분 월요일

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골프

부터 토요일까지 일을 하시고 주일에는 교회생활

로 인한 어깨통증의 경우 필자는 골프를 처음 시

및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십니다. 특히 젊은 연

작하신 나이를 꼭 확인합니다.

령층의 경우, 이제 막 일을 시작하고 어린 자녀들

둘째는 골프 동작의 특성입니다.

과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골프를 치기 위한 시

어깨는 우리 몸의 다른 관절과는 달리 운동반

East Norriton PA 19401

간을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골프를 시

경이 큰 관절입니다. 이로 인하여 회전반경이 크

T 610.270.8888

작하시는 연령대를 보면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기 때문에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골프는 다른 운

F610.270.8877

생기기 시작하는 40대에서 50대가 많은 비중을

동 특히 테니스나 야구와는 달리 긴 클럽을 사용

차지합니다. 하지만 신체, 특히 인간의 근골격계

합니다. 긴 클럽을 사용하기 때문에 백스윙에서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 근육, 힘줄,인대 - 는 20대까지 성장하다가 40

다운스윙으로 회전을 할 경우, 역학적인 원인에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대가 되면서 퇴행 증상이 시작됩니다. 사오십대

의하여 어깨에 과부하가 발생합니다.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에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시는 분들은 근골격계의

특히 정상적인 스윙에서는 어깨 및 다른 관절

퇴행이 진행되어 몸의 여기저기에 통증이 시작되

이 생체역학적으로 조화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문

신 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되지 않지만 비거리에 욕심을 내게 되어 어

2949 Swede Rd,

성균관 대학교 졸업

골프의 특성상 허리나 어깨 등을 과도하게 사 용하기 때문에 이미 근골격계에 퇴행이 진행되고

깨가 긴장한 상태에서 스윙을 할 경우 어깨 및 허 리에 손상이 올 수가 있습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71호•2015년 5월8일


•면 건광강고 H E A L T H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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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박 의

뜨거운 국물 먹고 바로 아이스크림 먹으면?

치 아 건 강

171

칼 럼

이 닿을때 균열이 있는 치아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균열치 증후군 (cracked tooth syndrome)’이라 하며 중년 이후 남성 어금니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 도차가 심한 음식은 동시에 먹지 않는 것이 좋 습니다. 이처럼 이가 시린 증상이나 통증을 오 래 방치하면 치아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 할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는 것이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치과를 찾는 사람들

좋습니다.

이 많아집니다. 그 이유는 찬 음료를 즐겨 먹 으면서 그동안 방치한 치아의 시리고 아픈 증 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치아에는 신경이 분포하는데 보통 체온 정 도의 온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섭씨15-50 도의 범위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시리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 고 많은 분들이 호소합니다. 왜냐하면 잇몸이 위축되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외부 자극

원장 박인국

에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따뜻한 음식

블루벨 패밀리 치과

보다는 찬 음식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고, 치주질환이 있거나 칫솔질을 세게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 차가운 빙과

극도로 뜨거운 음식 또한 치아에 나쁜 영향

류나 과일 등을 섭취하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을 미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열치열이라 하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치아 표면

여 삼계탕이나 추어탕같이 뜨거운 음식을 찾

에 얇은 금(균열)이 생깁니다.

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시린 이를 유발하는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자극이 쌓여 치아에 균열이 진행되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때 또는 찬 음식

박인국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172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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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못된 자세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장벽으로 운반해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해 척추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햇볕 속 자외선을 통

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해 피부에서 합성할 수 있다. 그러나 자외선을

많은 사람들이 척추와 연결된 목에서도 통증을

적게 쐬거나 자외선의 강도가 낮아 피부에서의

호소한다. 그래서 새로운 문명의 이기는 우리에

비타민D 합성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는 음식

게 편리함을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질

으로도 섭취해야 한다.

환을 만든다는 말도 생겼다.

고등어, 연어, 정어리 등과 같은 생선류는 비타

건강하지 않은 척추는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을

민D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그중

유발, 우리의 움직임을 위축시킨다. 움직임이

에서도 고등어는 비타민D 대표 생선이다. 고등

줄어들면 운동량이 줄게 돼 체중이 증가하게 되

어의 비타민D 역시 칼슘 흡수를 도와 각종 척추

고, 증가한 체중은 다시 척추에 부담을 주는 악

질환과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또

순환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척추 건강에 좋은

한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식품은 체중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척추 건강에

성분이 많다. 이 오메가-3 성분은 염증을 일으

도움을 주는 것이다.

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관절 염증 개선

척추질환의 명의(名醫)로 알려진

등푸른고등어, 척추·관절건강에

고도일병원의 고도일(50) 원 장이 척추 건강에 좋은 음식 을 추천했다. 고 원장은 잘 알 려진 대로 수술 없이 척추 통증 을 치료하는 비수술 요법 전문의

에도 도움을 준다. 고등어의 비타민D 함 유량은 100g당 6㎍으로 우리나라 남 녀 성인의 비타민D 하루 충분 섭취량인 5㎍을 초과한다. 특히 고등어는 가을이 제철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기름기가 올라 고

로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군의관

소한 맛이 난다. 5월부터 7월까지 산란을 하는

에 이어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자문의(양

고등어는 가을이 돼야 살이 올라 맛이 나고 영

방)를 맡고 있다.

양가도 높아진다. 산란을 마치면서 월동에 들어

고 원장은 척추 건강에 좋은 식품 중의 으뜸으

가기 전까지 겨울철을 나기 위해 체내에 영양분

로 ‘등푸른 생선’의 하나인 고등어를 꼽았다. 고

을 다량 섭취하고 지방도 많이 축적한다.

원장은 “고등어가 척추 건강에 좋은 이유는 비

이맘때 고등어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기 때

어류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

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각종 성인병 예

민D는 칼슘 흡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음식

방에 효과가 있다. 고등어의 이 같은 효능은 예

물을 통해 들어온 칼슘 중 일부는 소장벽을 통

로부터 검증을 받아왔는데 정약전의 ‘자산어

해 자연적으로 흡수되지만 상당 부분은 그냥 통

보’에는 ‘고등어가 간과 신장의 기능을 발달시

과한다. 비타민D는 이렇게 배출되는 칼슘을 소

킨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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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mac dry cleaning machine 35lb. (2003) (2) Maytag 50 lbs Washer. (3) Indirect fired water heater (2006), 119 gallon storage. (4) Compressor

(영어문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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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부동산 1.Beer & Deli(필라상가지역)-주매상 $30,000 2.Beer & Deli(필라상가지역)-주매상 $15,000(음식안함) 14044 3.Beer & Grocery:주매상-$30,000 4.Bar(필라상가지역):주매상-$35,000 5.피자가게:주매상 $35,000-$40,000 주매상: 8,000 6.생선튀김과 크랩하우스:주매상$8,000-$15,000,주매상:$30,000 7.Breakfast:주매상-$4,000(주6일,건물매매가능) 8.빨래방과 세탁소(단독건물)-주매상:$8,000(좋은동네) 9.일본식당과 리커라이센스-주매상 $9,000 ($180K원함,다운타운) 10.세차장-년매상 $600,000-건물매매(좋은동네)

215-630-0033

215-941-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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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호•2015년 5월8일

전활 면정 광보 고 LIFE• 생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이기적 심리와 자만심을 버려야 길할 수 있다.

말 : 한 가지 좋으면 한 가지는 나쁜 일이 생긴다.

48년생 : 경제적인 일과 연관된다.

42년생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60년생 :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4년생 :과중한 책임으로 힘들다.

72년생 : 유능한 후배를 만나나 돈은 써 한다.

66년생 :욕심에서 양심으로 바뀐다.

84년생 : 문서상의 부실을 시정하고 새롭게 갱신한다.

78년생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소 : 실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양 : 실리가 부족하다.

49년생 :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43년생 :일신양역(한 몸으로 두 가지 일을 함) 하게된다.

61년생 :실력과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55년생 : 일에 혼돈이 올 수 있다.

73년생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형상이다.

67년생 :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85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79년생 : 자존심과 오기를 자제해야 흉액을 피할 수 있다.

호랑이 : 도리에 맞게 일을 처리해 존경과 신임을 얻을 수 있다.

원숭이: 집착을 버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50년생 : 관재구설 조심해야 한다.

44년생 : 일신양역(한 몸으로 두 가지 일을 함) 하게된다.

62년생 : 유능한 후배나 부하를 만난다.

56년생 : 변칙적 생활에서 정상적 생활로 바뀐다.

74년생 : 곤궁 속에서 재기의 기회를 갖게된다.

68년생 : 직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

86년생 : 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80년생 : 부하나 후배로 피해을 당할 수 있다.

토끼 :과도한 책임감, 심리적 부담으로 일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

닭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형상이다.

51년생 : 실리 없이 나가기만 한다.

45년생 : 욕심에서 양심으로 바뀐다.

63년생 : 문서상의 부실을 시정하고 새롭게 갱신한다.

57년생 : 직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

75년생 : 업무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

69년생 : 실리없이 자존심만 강해진다.

87년생 :계획과 실천이 다를 수 있다.

81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용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개 : :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2년생 : 뜻 밖에 돈 쓸 일 생긴다.

46년생 : 이것 저것 챙길 수 있는게 많다.

64년생 : 막혔던 일이 해소되어 전화위복 될 수 있다.

58년생 :기운이 쇠하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76년생 : 업무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부하나 후배로 피해을 당할 수 있다.

88년생 : 일에 혼돈이 올 수 있다.

82년생 : 정신문화를 향상시키기 좋은 날 이다.

뱀 : 개인보다는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되는 형국이다.

돼지 :서로의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하여 화합하는 미덕 보인다.

41년생 : 곤궁 속에서 재기의 기회를 갖게된다.

47년생 : 기운이 쇠하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53년생: 과중한 책임으로 힘들다.

59년생 :형제나 선후배들과 의기투합 해 일을 추진한다.

65년생 : 선후가 뒤바뀌는 일이 생길 수 있다

71년생 : 최종 결정 단계에서 실패로 끝날 수 있다.

77년생 : 뜻하지 않은 말과 행동의 실수로 명예에 손상이 있다.

83년생 : 평소보다 권위와 명예에 대한 욕망이 강해진다.


AUTO

182 전 면 광 고

제171호•2015년 5월8일

‘끼익’ 소리나는 車, 뭐가 잘못됐지? 브레이크 패드가 보내는 이상신호와 관리요령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

브레이크 액의 양을 체크하고 브레이크 액이 기

이 제동장치다. 제동장치 계통은 문제가 생기

준선 밑으로 내려가 있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

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모가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 타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자동차 제동장치 중

어 안쪽 디스크 표면이 불규칙적으로 마모됐다

가장 기본장치인 브레이크 패드의 이상 유무를

면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판별하는 간단한 팁과 정비상식을 소개한다. ◈ 브레이크 패드 이상 판별법

◈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브레이크 패드는 소모품으로 정기적인 점검

자동차는 브레이크 패드에 문제가 발생하면

과 교환이 필요하다.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승

생하게 되어 그 마모 속도가 더 빠르다. 과속, 급

다양한 신호를 전달한다. 운전자는 이를 민감

용차 기준 일반적으로 1만km 마다 정기적인 검

제동 등의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가다 서다

하게 감지해야 한다.

사를 해야 하고 디스크식 패드는 3~4만km, 드

를 반복하는 시내운전이 많은 경우 브레이크 패

우선 브레이크 페달을 깊이 밟아야 제동이 되

럼식 라이닝은 6~7만km를 기준으로 교환해야

드의 교환주기가 짧아질 수 있다.

거나 페달을 밟을 시 끊어지는 느낌이 나는 경

한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브레이크 사용량이

◈ 브레이크 패드 수명 늘리려면..

우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 브

많아 마모량이 더한 편이다.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은 한번에 눌러 밟지

레이크를 밟고 차체가 바로 멈추지 않고 약간

차종, 기온, 운전습관, 주행지역 등의 요소는

않고 서서히 여러 번에 나누어 밟는 것이 좋다.

늦게 반응할 경우도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혹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이

필요이상의 브레이크 패드의 사용은 패드 수명

열 변형일 확률이 높다. 패드가 닳게 되면 제동

를 고려해 교환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전

을 단축시키므로 급정거를 자제하고 정차 시 운

응답성이 낮아져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륜구동 차량은 앞 바퀴를 이용해 동력이 전달되

행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춘 후 브레이크를 밟는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비정상적으로 긁히는

며 제동 시 앞 바퀴 브레이크에 더 큰 힘이 가해

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된 만큼의 공간을 브

소리가 나거나 외제차인 경우 브레이크 경고등

져 앞 바퀴 브레이크 패드가 뒷바퀴에 비해 마

레이크 액이 채워주기 때문에 브레이크 액의 상

이 점등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가 심한

모의 정도가 심하다. 무거운 짐을 많이 싣고 다

태가 정상이 아니거나 패드를 점검할 경우 브레

경우다. 즉시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은

니는 경우에도 브레이크 패드 마모에 영향을 줄

이크 액을 같이 점검해야 한다.

후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

수 있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서 브레이크 패드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본네트를 열어

는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마찰열이 더 많이 발

또 브레이크 윤활제를 이용하면 성능향상과 소음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제171호•2015년 5월8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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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전자 면동 광차 고•

AUTO

제171호•2015년 5월8일

에어컨의 찌든 곰팡이 냄새..어렵잖게 제거하려면 외부공기 순환 습관화해야 추운 날씨로 주행중 히터에 의존했던 겨울철 이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이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히터대신 이젠 에어컨을 사용할 때다. 주행중 오랫만에 에어컨을 사용 하면, 찌든 냄새와 악취로 적잖은 고민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오래된 필터가 냄 새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사실은 필터보다는 공조기내 증발기 주변에서 서식하는 곰팡이 때문일 확률이 훨씬 높다. 에어컨 공조장치 내의 증발기는 온도가 낮아 수증기가 응결하여 항상 습하기 때문에 곰 팡이가 서식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공조기 순환스위치를 항상 내부순환

가 서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자동차 내부

을 자동차 에어컨 송풍구에 뿌려준 후, 창문을

에만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가 날

에 신문지나 커피 찌꺼기, 숯 등을 놓아두는 것

열고 10분 정도 작동을 하면 훨씬 쾌적하게 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외부의 오염공기가 차

도 습기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전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전문가는 “에

내로 들어오지 않으므로 앞 차량의 배기가스 냄

찌든 냄새와 상관없이 에어컨/히터 필터는 6

어컨에서 냄새가 나면 필터를 교체해야 된다고

새는 막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차량 내부에

개월 혹은 1만5000km 주행 후, 정기적으로 점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에어컨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검 또는 교체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악취는 공조장치 내부에 서식하는 곰팡이 때문

외부공기 순환을 습관화 하여 신선한 공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조기내 곰팡이가 의심

틈틈히 유입시키면 에어컨 공조장치에 곰팡이

될 정도로 찌든 냄새가 발생한다면, 전용 약품

으로 자주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지혜가 필요하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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