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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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달러당 1200원 육박 송금 받는 쪽과 하는 쪽 희비 극명하게 갈려 달러화 대 원화 환율이 1200원대에 육 박하고 있다.

요동쳤다. 중국은 물론이고 홍콩, 한국, 일 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고 미

중국이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위안화

국과 유럽 등 서방 증시까지도 하락하며

가치를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뜨리면서

위안화 절하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막

글로벌 환율전쟁이라는 용어까지 동원되

강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위안화 절하에

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1일(이하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며 민감하게 반응

현지시간) 위안화를 1.86% 기습적으로

하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의 부진이 심

내린 것에 이어 12일에도 1.62% 인하해

각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달러당 6.3306위안의 환율을 고시했다.

중국은 그동안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불과 이틀 동안 3%

어렵게 되자 다양한 부양책을 시도했으

넘게 절하됐다.

나 모두 효과가 없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곧바로

달러·위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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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최근 4 년 만에 가장 높은 6.4301위안까지

품들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고객들 중 중국인들이 상당 비율

도 1190.8원으로 올라 연내 1200원

을 차지하는 업종의 경우는 이번 환

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율 파동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 환

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율에 따른 위안화 가치 하락에다 경

일제히 대폭 하락했다.

제 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까지 겹쳐

지난 해 1달러당 1000원이 조금 넘던 환율이 1200원 대를 넘보면서 지역 한인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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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불짜리 다리 통행료 인상 타코니와 브리스톨…내달 15일부터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지갑을 닫을 수도 있다는 예상에서다. 심지어 부동산 시장도 주춤할 것 으로 내다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타코니-팔미라 브리지

▲ 벌링턴-브리스톨 브리지

유학생들이 가장 직접적인 피해

올 들어 중국이 5만 달러 이상 해외

타코니 팔미라(Tacony-Palmyra)

타코니 브리지는 1929년에 개통됐으

를 보고 있다. 환율이 무려 20%가

송금 제한을 시행하고 있는데다 환

브리지 등 타 교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며 벌링턴-브리스톨 브리지는 2년 뒤

까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경제적인

율까지 올라 중국계 자금 유입이 줄

적은 통행료를 징수하던 교량의 통행

인 1931년 완공됐다.

타격을 완충제없이 그대로 몸으로

어들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

료가 내달 15일부터 대폭 인상된다.

지금까지 뉴저지와 필라를 오가는 한

느끼게 됐다. 새학기를 맞아 돈의

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벌링턴 카운티 교량위원회는 지난 12

인들도 대부분 요금이 상대적으로 싼

일 투표를 통해 타코니 브리지와 벌링

타코니 브리지를 많이 이용해 왔었다.

턴-브리스톨(Burlington-Bristol)

하지만 타코니 브리지는 가끔 선박 통

브리지 두 다리의 통행료를 현행 2달

행을 위해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하

러에서 현금 사용자의 경우 최대 4달

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러까지 인상키로 결정했다.

한편, 필라와 뉴저지를 잊는 교량의

위원회는 이번 인상에서 이지패스

관리를 맡고 있는 델라웨어강 항만청

(Ez-Pass) 사용자의 경우 1달러 할

(Delaware River Port Authority)

인된 3달러의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은 지난 달 이지패스(EZ Pass)사용

이 두 교량은 지난 2000년 이후 15년

자를 위한 통근자 할인 프로그램의 재

갈리고 있다.

쓰임새도 많아져 엎친데 덮친 격이

9월로 예상되던 연방준비제도

다. 한달에 4000달러를 받기 위해

(연준)의 금리 인상시기도 불투명

서는 지난 해 400만원 조금 넘게 보

해졌다. 위안화 평가절하로 달러가

내면 되던 것이 이제 480만원 가까

치가 올라가며 금리 인상 이유가 줄

이 보내야 되는 셈이니 차이가 엄청

어들었기 때문이다.

나다. 최근 미국에 정착하면서 한

하루에도 30원가까이 움직이는

국에서 조금씩 돈을 가져와서 쓰는

환율변화를 지켜보면서 송금을 받

경우가 많은 신규 이민자들도 이번

아야 하는 쪽도, 달러를 쥐고 있는

환율 인상의 직접적인 피해자다.

쪽도 불안하기는 매 한가지.

만에 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셈이다.

개를 승인한 바 있다.

반면 한인 수입업체에는 청신호

위안화 절하라는 최후의 수단까

존 코메그노(John Comegno) 위

이 프로그램은 이지패스 사용자가 매

가 켜졌고 한국으로 송금을 해야 하

지 사용해 버린 중국 경제가 어떤

원장은 “요금 인상을 바라는 이는 아

달 최소 18회 이상 벤자민 프랭클린

는 일부 한인들도 반사이익을 기대

방향으로 흘러갈 지에 대해 온갖 분

무도 없지만 이 두 교량의 유지와 보수

과 월트 휘트만, 코모도어 배리, 벳지

하게 됐다. 계산상으로는 20% 가까

석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환율에 대

를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라며 “향후

로즈 등 다섯개 교량을 이용할 경우 월

운 환율 차익이 생기는 셈이다. 지

해 서로 다른 바램을 갖고 있는 한

5년동안 진행될 유지보수 공사에 약

18달러를 할인 해 준다는 내용으로

역 한인들은 이 같은 달러화 인상이

인들은 하루 하루 희비가 엇갈리고

1억 10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

뉴저지 이지패스 사용자의 경우 올해

장기화되면 한국에서 들어오는 제

있다.

정”이라고 밝혔다.

10월부터 적용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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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광복절 행사 ‘일’커졌다 아리랑 플래시몹, ‘We 大韓프로젝트’에 선정 필라시청서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치기로

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예고도

한 필라지역 광복절 기념 행사(본보 7월 31일

없이 아리랑을 연주한 것으로 당시 인근을 지

자 보도)가 광복7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나던 시민들은 물론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

의 ‘위, 대한 프로젝트(We, 大韓(위대한)프로

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젝트)’에 선정됐다.

뉴욕OB축구대회, 2경기서 10득점 쏟아내

시청 앞 공연이어 오후 4시에는 독립기념

‘위, 대한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운영중

관과 자유의 종 앞 광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오

인 광복7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올해

후 7시에는 장소를 옮겨 필라한인회가 광복절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그 의미를 되

행사를 진행하는 블루벨 웬츠 런 파크(Wentz

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 한인들을 대상

Run Park)에서 세번째 연주를 할 예정이다.

으로 벌인 대한민국 응원 컨텐츠 공모전이다.

필라시니어축구팀 우승

이번 행사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한인 유스

▲ 김의현 단장(뒷줄 왼쪽 3번째)을 비롯한 필라시니 어축구단이 뉴욕OB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공모전에서 ‘필라델피아 유스 오케스트

오케스트라 김태훈 음악감독은 “모든 참가자

필라델피아 시니어축구팀이 뉴욕 OB축구대회에서

라’(음악감독 김태훈)가 지난 4일 발표한 2차

가 자원봉사로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여느 행

우승을 차지했다.

합격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필

사보다 의미도 더 크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

60세 이상 축구인으로 구성된 필라시니어축구단(단

라 유스 오케스트라 외에도 단국대학교 국토

또는 단체로 참가를 신청해 자녀들에게 애국

장 김의현)은 지난 9일 랜덜스 아일랜드 파크에서 열

대장정팀과 대한치어리딩협회, 한국산악회,

심과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린 '뉴욕 OB 축구회 회장배 축구대회(OB 축구대회.

한국 줄넘기 총연맹, 원마일 클로저, 항공레저

이라고 말했다.

대회장 한채술)'에서 뉴욕 팀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왕

스포츠동우회 윙스 앤 발룬(Wings&Ballon)

주최측에서는 행사 당일 가능한한 최대한

등 7개 팀이 선정됐다. 위원회는 이들 가운데

많은 인원이 노래를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거

대상 2편엔 각각 500만원, 장려상 5편엔 각각

둘 수 있다고 보고 합창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할 계획이다.

개인이나 단체들은 행사 당일 토요일 행사 장

현재 창단을 준비중인 필라 한인 유스 오케

소에서 합류해 주기를 당부했다. 대상은 ‘아리

스트라는 필라한인회(회장 송중근)와 손잡고

랑’과 ‘애국가’를 부르실 수 있는 사람이면 누

광복절인 8월 15일(토) 오후 3부터 필라 시청

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앞 광장에서 2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으

한편, 필라한인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블루

로 아리랑 플래시몹 ‘This is Arirang’을 공연한

벨 웬츠 런 파크에서 광복절 행사를 진행한다.

다. 아리랑 플래시몹 ‘This is Arirang’은 지난

문의 한인회 215-935-6969 / 아리랑연주

2013년 삼일절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서 45명

참여 484-213-7579

좌에 올랐다. 뉴욕 OB 축구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뉴욕 OB 축구회(회장 이재춘)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 대회에서 필라시니어팀은 뉴욕 골드 시니어 팀을 3 대 2로, 뉴욕 실버팀을 7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 줬다. 이날 필라팀에서는 박종길 선수가 무려 5골을, 김의현 선수가 4골, 송재현 선수가 1골을 넣는 등 총 10골을 쏟아부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서는 시니어축구단장인 김의현 선수와 이주성 전 필라축구협회장이 주최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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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S 섬머 심포지엄 개최 미쉘 리 특허청장에 자유상 수여

“탁구즐기고 건강도 챙겨요” 남부뉴저지탁구동호회 회원모집

한인청소년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위해 활동하고 있

창단 2년째를 맞은 남부뉴저지 한인 탁구동호회(회장 신광

는 한미연구소(ICAS, 회장 김

철)가 탁구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자)가 중국계 미쉘 리 미연방

남부뉴저지 한인탁구동호회는 지난 2013년 7월 7일에 창단

특허청장에게 ‘올해의 자유상

된 단체로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매주 목

(liberty award)’을 수여했다.

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체리힐장로교회(담임목사 전동

ICAS는 지난 5일 버지니아 에 있는 조지메이슨대학에 서 열린 ‘ICAS Liberty Award Dinner’에서 미쉘 리 청장에게

진)에서 모여 탁구를 즐기고 있다.

▲ICAS ‘유스 엑설런스 펠로우십’ 장학생들이 미셸 리 연 방 특허청장(가운데), ICAS 김신자 회장(왼쪽), 김상주 부 회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자유상을 전달했다.

또한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한인

신광철 회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체리힐 제일감리교회 등에 서 지역 동호인들이 모여 탁구를 즐겨왔다”며 “아직 실력이 뛰 어나지는 않지만 우수한 실력의 선수들을 초청해 기량을 연마 하고 있다”고 밝혔다.

ICAS는 매년 2회에 걸쳐 리버티 어워드

커뮤니티에서의 한인 교회의 역할’을 주제

수상자를 선정해 한인 2세들과 대화의 자

로, 유펜 의대 박사과정의 크리스토퍼 정

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씨가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을, 헤리

있다. 국무부 동아사아태평양 차관보를

티지 재단의 아서 밀리크 연구원이 ‘미국

회에 5대의 탁구대를 갖춰놓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동호회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 대사와 이

의 가치’를 주제로 각각 특별 강연을 펼쳤

회비는 월 20달러이며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을 경우 연습때마

태식 전 주미대사 등 지금까지 30여명의

다. 이외에도 현재 매릴랜드 대학에 재학

다 3달러의 회비만 내면 된다.

정.제계 인물들이 ICAS 리버티 어워드를

중이면서 ICAS인턴을 지내고 있는 유하영

문의 856-236-2311 / 856-426-1518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ICAS는 이날 오

씨가 ‘미국의 설립 원칙’을, 김일환 ICAS

전 9시 30분부터 조지 메이슨대학 내 존슨

지역 부회장이 ‘ICAS가 추구하는 것’, 데

센터에서 ‘2015년 섬머 심포지엄’을 개최

이빗 리(피츠버그대학 재학) ICAS 인턴이

했다.

‘성공의 불균형’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유스 엑설런

심포지엄 진행을 맡은 ICAS 김상주 수석

스 펠로우십에 선정된 조이 김(8학년, 메

부의장은 “한인학생들은 미국의 정치, 경

릴랜드)군, 장민구(11학년, 펜실베이니

제, 사회, 문화에 대한 기본이 약하다”면서

아)군, 안드레아 조(11학년, 뉴저지)양, 한

“한인학생들이 사회에 취업 후 지속적으

국계의 올리비아 헹(6학년, 뉴저지) 양이

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시스템에 대

자신의 연구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뉴저지탁구동호회는 지난 5월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열 린 제 4회 이애리사배 탁구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등 대외 활동 범위를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동호회는 체리힐장로교

▲올해 5월 이애리사배 탁구대회에서 이애리사 전 국가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대회에 처녀 출전한 신광철 회장 (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남부뉴저지탁구동호회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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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치인과 간담회 열려 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회장 주선

재외국민 ‘공짜의료쇼핑’ 막는다 한국, 10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격 강화 위장 취업한 재외국민과 외국인(미 시민권자 등)에 대한 건강보험 가입 자격 요건이 오는 10월 1일부터 강화된 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재외 국민과 외국인이 부당하게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도 록 3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른 뒤에 건보 지역가입자 자격 요건을 부여하는 내용의 관련법령 등을 개정했다. 지금까지는 한국에 입국한 재외국민(외국인 포함)의 경 우 입국일로부터 3개월간 머물며 3개월치 건강보험료 를 내고 직접 신청하면 지역가입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 었다.

▲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회장(가운데 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톰 맥아더 연방하원의원(가 운데줄 오른쪽 여섯번째)을 초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회장이 톰 맥아 더 연방하원의원과 지역 한인들간의 간담회

에서의 질문과 의견이 오고갔다.

다만 3개월이 지나지 않더라도 유학.취업.결혼 등의 사 유로 3개월 이상 한국에 머물 것이 명백한 재외국민은 현 행법과 마찬가지로 바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맥아더 의원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어

또 재외국민이 해외에 체류하는 기간에도 한국에 보험료

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적극 참여해 오고

를 납부한 경우 재입국한 날부터 즉시 한국 건강보험을

이영빈 회장은 지난 8일 맥아더 의원을 자

있다. 특히 한국 아동을 두 명이나 입양했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택으로 초대해 정치에 관심이 있는 지역 한

며 입양된 아들은 현재 대학을 졸업했고 딸

복지부는 일부 재외국민 등이 건강보험을 '공짜 의료 쇼

인 대학생과 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이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등 한인과는 특별

핑' 용도로 악용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건강보험 지역가

등 30여명과 함께 한미간의 각종 현안 등에

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그는 이외에도 교

입자 자격 취득 사유에서 '취업'을 빼기로 했다.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

회를 통해 폭풍샌디 피해자들을 돕는 행사를

그 동안은 사실상 진료 목적으로 일시 입국한 후 한국 내

련했다.

진행했으며 또 부인과 함께 가족재단을 만들

친인척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식당 등에 취업했다고 거짓

이 회장은 “조국과 관련된 문제가 나왔을

어 재난구조에 나서고 상이 군인과 아프리카

신고해 지역가입자로 가입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원 진

때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지해주는 정치

의 에이즈환자를 도우기도 했다. 이 활동의

료를 받고 출국해 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일환으로 수 천개의 휠체어를 각 나라에 후

특히 최근에는 미국 내 값비싼 의료수가와 상대적으로

는 현직 정치인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

원한 바 있다.

느린 행정절차 때문에 한국 내 건강보험을 이용하는 미

를 개최했다.

고 우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맥아더 의원은 하원 내에서도 국방분과위

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을 둘러싼 인권

원장과 자연재원환경분과위원장, 연방정부

및 핵 문제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한일관

토지관활위원, 연방수력및해양자원분과위

계, 동성결혼, 중소기업 경제 등 다양한 분야

원 등 여러 부서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 한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재외국민들의 보험수 혜 케이스 증가가 국민건강 보험공단의 적자와 맞물리자 정부가 수십 년간 성실하게 건보료를 납부한 사람들과의 형평성 재고 차원에서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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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골프대회 개최 골프연합회, 16일 JC 멜로즈클럽서 필라델피아 한인골프연합회(회장

러TV가 상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홀인

정우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원 상에는 윌키 렉서스 김영기씨가 제

16일(일) 제 36회 미동부지역 챔피언

공한 렉서스 LX350이 걸려있다.

십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화이트골드맨 이덕수 대표

CBMC 차기회장에 조성원씨 내달 1일부터 필리지회 2기 임기시작 지난 2013년 공식 출범한 기독실 업인협회(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 이하 CBMC) 필라지회 차기 회장에 조성원

JC 멜로즈 컨트리클럽에서 오후 1시

가 이번 대회 특별 후원자로 나섰으며

씨(사진)가 내정됐다.

부터 샷건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서라벌회관 조규철사장과 말마 트로피

북미주기독실업인협회 필라지회는 최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장권일 회장이

가 대회를 공식 협찬했다.

근 모임에서 창립 후 지난 2년간 협회를

대회장을 맡았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 중 하나

위해 헌신해 온 김혁기 현 회장의 후임으

정우현 회장은 “우리 조국이 70년 전

로 막강한 회원 규모를 자랑하는 필라

로 CLC교회(담임목사 황삼열)에서 봉사하고 있는 조씨를 차기 회장

눈물 겹도록 가슴벅찬 해방을 맞이했

한인골프협회는 필라지역에서 열리는

으로 선정했다.

었다”며 “그 기쁨과 감격을 기념하기 위

각종 골프대회에 대한 지원은 물론 밀

조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며 9월 중에 지역

해 골프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알선교단과 뉴비전청소년센터 등 도움

CBMC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취임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

조 신임회장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쓰임새에 충실하기 위해 회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말씀을 우리의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번 대회 참가비는 남성의 경우 1인 당 100달러, 여성조는 80달러로 그린 피와 카트는 물론 점심과 저녁 식사까 지 포함되어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회 당 일 12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챔피언조와 A,B, C조로 나눠지는 이

문의 정우현 회장 267-255-4422 / 안지찬 부회장 267-205-9136

CBMC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CBMC는 필라지회가 창립되기 이전부터 CBMC고문을 맡고 있는 황삼열 목사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동안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 다. 현재는 CBMC 필라지회를 중심으로 랜스데일 지역과 남부 뉴저 지 지역에서도 별도의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필라 CBMC 회원들은 매

번 대회는 챔피언에게 김치냉장고가,

주 수요일 아침 7시에 조찬기도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각 조 1위에게는 고급 압력밥솥이, 2위

1930년 시카고에서 출범한 CBMC는 현재 90여 개국에 지회를 두

에게는 압력밥솥이, 3위에게는 전키 쿠

고 있으며, 북미주에는 5개 연합회에 50여 개 지회가 있다.

커가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장타상에는 정현훈 전 골프협회장에 제공한 고급 드라이버가 부상으로 걸 려있으며 근접상에는 JC멜로즈 컨트리 클럽 정영인 회장이 내 놓은 50인치 컬

한국에는 전쟁 중이었던 1953년 창립돼 현재 300여개의 지회가 활 동 중이다. 현재 한국CBMC는 지난 12일부터 ‘제42차 CBMC 한국 대회’를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 중이다. ‘견고한 기초 위에 미래와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CBMC 한국대회에는 미국, 중국, 프랑 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실업인까지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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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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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전•면게광시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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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한인회 광복절 경축행사

◈ 8월펜주하원의원한인을 위한서비스의 날

일시: 8월15일(토) 오후2시-9시

Kate Harper 의원

장소:Wentz Run Park in Blue Bell

일시: 8월 25일 화요일 10 - 12 AM

문의: 215-935-6969/267-577-7007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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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AUG14- 20

장소: 1515 Dekalb Pike Suit 106.Blue Bell Pa.

◈필라델피아매스터코랄광고70주년평화음악회

19422

일시: 2015년 8월 16일(일) 7pm

예약 및 문의 민소미 267-577-0503

장소: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

봉사 내용 ( 공 동 ) 1 : 65세이상 무료 승차권

1000 W. Main Street Lansdale Pa 19446

맑음

Fri•14

2 : 장애인 등록 풀래카드 3 : 무료공증 4 : Do not call list 신청 5 : 과다한 전

◈무료컴퓨터스마트폰사용법교실

기 요 금 6 : 개인 보험 분쟁 기타 등등

Sat•15

주최: 프린스턴 한인커뮤니티(KCCP) 대상: 50세 이상

◈ 킴카이로프랙틱 시니어 봉사활동

일시: 8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일시: 2015년 9월 12일(토) 오전 9:00 ~ 12 시

기간: 6주간

인원: 예약 12분-예약필수

장소: 웨스트윈저도서관(West Windsor Public

장소: 킴카이로프랙틱 블루벨, 엘킨스 파크

Library)

전화: 610-313-3186 /215-782-1236

맑음

92° 최저 67° 최고

맑음

94° 최저 68°

최고

맑음

문의: 609-436-0420 / 215-635-2668

◈ 이창재 댄스교실 ◈ 필라델피아 4차영사업무

일시: 매주 화,수,목

일시: 8월22일 (토)

장소: 아리수 대연회장

장소: 서재필쎈터강당

문의: 267-393-1677/267-679-9361

예약문의 : 267-334-0877 (꼭 예약요망)

Sun•16

88° 최저 65° 최고

Mon•17

Tue•18

◈ 남부 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94° 최저 69° 최고

맑음

94° 최저 67° 최고

일시: 목요일 7:30-10:30 pm ◈ 한국문화 여름캠프 ‘한국의 소리’ 주최: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

일요일 6:30-9:30 pm 장소:체리힐 장로 교회

일시: 8월 24일(월)-8월 28일(수)

1920 Old Cuthbert Rd. Cherty Hill,

장소: Mt. Gilead Camp(Pocono 소재)

NJ 08034

문의: 484-681-3614

문의: 856-236-2311(신광철 회장) 856-426-1518 (이원형 총무)

Wed•19

Thu•20

89° 최저 67° 최고

89° 최저 68° 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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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활 면 정 광 고 생 보 • LIFE

장 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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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 럼

까마귀 검다고

조다. 자신은 영화를 위하여 변절한 것이 아니

견우와 직녀의 사랑의 만남을 연결하는 오작

고 새로운 세상에 자신이 그 능력을 기여하고

교도 까치이며 신라의 탈해왕의 신화에도 등장

속까지 검을소냐

있다고 여기며 오히려 숨어서 자신의 고결함

하는 것도 까치이다. 그리고 설날의 노래로도

을 지키기 위하여 하늘이 준 사명을 다하지 못

등장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여 준다는 속설까

하고 알량한 자존심으로 약한 백성들을 위하여

지 등장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노력하지 못하는 자들이 오히려 용열한 자들이

속설을 이어갈까? 같은 까마귀과에 속하는 까

라고 반박하는 노래라고 보여진다.

치는 왜 까마귀와 비교될까? 혹 흰빛의 조화로 애써 구분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반전은 환

장병기

■야은 길재와 황성옛터

경이 바뀌어서인지 요즈음 까치는 길조가 아니

고려의 삼은 (三隱) 하면 목은 이색, 포은 정

고 오히려 해로운 새로 인식이 바뀌어간다. 전

몽주, 야은 길재 이다. 그 중 길재는 살아 남아서

선을 훼손해서 합선이 되게하고 또 농작물의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는 풍전등화와 같았던

피해가 엄청나 보호 조류에서 유해조로 판명되

고려말기에 일찌기 벼슬을 버리고 부모님 병환

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대신 까마귀는 오히려

을 핑게로 낙향해 이방원의 칼날을 비켜갔다.

보호조류로 관심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물론 이방원과 동문수학의 절친이고 서로에 대

물론 조류를 사람의 삶으로 비교하는 것은

필라델피아 한인회 이사장

하여 반감이 없는 사이었다고 예상하며 명운

모순이 있지만 우리는 진정한 하늘의 뜻을 바

일송회 회장

을 헤아려 본다. 훗날 노년에 길재는 개성을 방

로보지 못하고 빛깔의 형태로 판단하여 변화를

문해 이런 노래를 남긴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을 지금까지의 고착된 가

마로 돌아보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

치관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비겁한 용기와 편견

■두문동 사건과 변절자의 노래

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그 옛

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가치관

조선의 건국에는 많은 인재가 필요했다. 특

날 고려의 영화가 서려있는 곳이 폐허로 변하

이 새로워지는 것에 대한 자신의 안주가 문제

히 고려조정에서 활약했던 젊은 학자들에게 국

고 함께 한 동료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남은 자

는 아닐까? 왕권과 토호세력의 문란이 백성들

정참여의 길을 열어두고 그들을 호출한다.

신을 탄식한 노래다.

의 삶의 형태보다 기득권에 의한 유지를 원였

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왕의 명을 받아들이지

그런데 이 노래가 생명력이 있어서 사라지지

던 고려는 백성들의 삶에 더 가까이 가는 새로

않고 두문동이라는 골짜기에 모여 은둔의 삶을

않고 500년이 지난 후에 일제 강점기에 이 에

움에 사라질수 밖에 없었던 국가라는 것이 후

선택했다. 그러나 조선 조정은 그들을 그냥두

리수라는 여자가수를 통하여 황성옛터라는 노

대의 사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지 못한다. 명분은 왕명을 거역했다는 죄목이

래로 재 해석되어 불러지게된다. 이 노래는 당

따라서 어쩌면 이직의 “까마귀 검다고 속까

지만 훗날 세를 결집하여 조정을 역도발할 것

시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전국을 강타한다. 지

지 검을소냐” 라는 그의 노래는 설득력이 있어

을 염려하여 모두 불태워 죽인다. 많은 학자들

금의 어느 가수도 흉내낼수 없는 인기를 누렸

보여진다. 우리도 어쩌면 자신의 고정되어 있

이 그곳에서 아까운 삶을 마감했다.

고 당시 나라잃은 백성들은 이 노래로 망국의

는 자아를 변화시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야

그러나 그 중에서 자의반 타의반 명분으로

서러운 마음을 눈물로 흥얼거리며 현실의 통곡

하는 용기를 가져봐야하지 않을까? 자신이 좋

조선 조정에 등용돼 새로운 국정에 참여하면서

을 노래로 뿜어내었다. 그리고 당시부터 시작

아하는 것에 대해서만 자신을 투자하는 이기적

자신의 능력을 백성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쓰

된 유랑극단은 이 노래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

성향에서 어우러 살아가는 나눔의 여유가 우리

기위해 관리의 길을 택했던 사람도 있었다. 그

니면서 공연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며 흥행

를 성숙케 한다고 봐야할 것이다.

들 중에 세종대왕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도 두

을 이어갔으며 또 민족의 독립운동의 불씨를

문동 출신이지만 조선초기의 국정운영의 큰 공

살려내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사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오히려 명예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치부하지 말고 능력을 갖춘 자들이 하늘이 준 은혜를 버리고 자신의 유익

을 세운다. 그리고 이직(李稷)이라는 사람도 고려에서 벼슬을 하다가 조선초기의 국정에 참

■색깔론으로 살펴보는 까마귀와 까치

에만 사용한다면 과연 거룩해질까? 우리는 아

여해 대제학, 이조판서, 영의정에 오르기도 했

더러난 색깔로 사물을 판단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 자신이 깨끗하게 단장해도 주변의 환경이

다. 이직은 자신의 길이 세상을 위한 길이라고

진실을 외곡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혀 그럴

더러워지면 자신도 곧 더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하며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까마귀 검다하고

리 없다고 믿은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 언행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 아닌지? 우리의 공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다고 속까지 검을소냐

보고 우리는 가면을 썼다 또는 엉큼하다 라고

동체가 타 민족에게 비쳐질때 화합하고 질서를

겉 희고 속 검은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이직이

한다. 까마귀과에 속하는 까치는 배 부분이 흰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땅에서 영원한 이방

세상으로 부터 변절자라는 시선과 질책속에서

색으로 까마귀와 구분된다. 그런데 까치는 길

인으로 살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지할

자신의 정당성을 대변하며 위로삼고자 지은 시

조에 해당하며 우리와 친숙하다.

필요가 있다.


전 면 광 고

EDUCATION 제185호•2015년8월14일

노트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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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으로 연결

꾸준한 복습 통해 장점 발견, 전공 선택 도움 【평범한 9-10학년들 위한 대입지도】

대학들이 보통 10, 11학년의 성적을 눈 여겨

▲노트필기를 제대로 익힌다

대학입학 준비는 마라톤과 같은 긴 여정이

보므로 저학년들은 미래에 대비하여 SAT 등 여

개인마다 생활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노트

고, 최종 지원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여러

러 입학시험들뿐 아니라 AP 등 대학 수준의 학

필기’ 등 성공하는 학생들의 공부습관들은 공

중요한 단계들로 구성된 거대한 과정이다.

과목들을 안정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실력을

통적이다. 사회에 진출하여 많은 정보를 처리

9, 10학년으로서 탄탄한 학업능력을 쌓아 두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어려서부터 강

하고 필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업무에 활용하는

어야 11, 12학년이 되어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한 집중력 등 훌륭한 습관을 가지고 공부에 재

것처럼, 대학에서는 높은 수준에서 처리해야

발휘하여 입학지원에 필요한 성적표를 제시할

미를 느끼면서 성장하는 학생은 많지 않기 때

하는 정보의 양이 방대하다.

수 있고, 특별활동 등 자신의 독창성을 나타낼

문에, 학부모들은 너무 앞서 나가지 말고 학생

교수가 강조하는 내용이 시험에 등장하는 것

수 있는 일들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들이 학술적 관심사를 발견하고 많은 사회적

은 당연하고, 그러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참고

투자할 수 있다. ‘설마’라는 생각을 지원자들이

탐구를 할 수 있게 기초실력을 만들 수 있도록

자료들을 많이 읽고 요약하는 과정을 매일 수

많이 하지만 하향세를 그리는 11, 12학년 성적

격려하는 것이 좋다.

행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가 없다는

표를 입학사정관들이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11, 12학년이 되어 자신의 마라톤에

모든 지원자들이 바쁜 생활로 인해 학업에 소

서 마지막 ‘역전’을 하기 위해 9, 10학년들이 우

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누구나

선 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본다.

바쁘고 상승세를 보이는 지원자들도 많기 때문 에 입학사정관들은 동정하기가 어렵다.

현실을 늦게 깨우치는 학생들이 많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GPA뿐 아니라 SAT 등 입학시험들의 성적을 ‘시간제한 하에서 지원 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집중적으로 요약할 수

■GPA가 우선이다

있는지’ 등 압축된 능력을 3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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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할 수 있는 기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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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를 얼마든지 검색하고 편집할 수 있다.

버스(syllabus)에 연동한 파일을 새롭게 편집하

인 도구로 사용한다. 따라서 ‘노트필기’와 같은

특히 각 프로그램의 사용법은 내부에 설치되

여 보여드린다면 훨씬 빠른 검토를 받을 수 있

습관들을 생활화해서 학업내용을 소화할 수 있

어 있는 도우미(help)를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

다. 학교에서 ‘노트정리’를 잘 하는 학생은 이미

고,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

에 처음부터 모두 마스터하기보다는 습관을 들

해당 학과목의 내용을 잘 소화하기 때문에 SAT

이면서 마스터해 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Subject Test 등 학과목들과 연관된 입학시험들

▲학과목 수행에 도움이 되는 노트필기 방법

텍스트와 함께 음성녹음, 사진 및 도표 등 여러

에서도 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자신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자주 학과목별로

자료를 새롭게 하나의 파일로 형성하는 것이 자

의 노트 파일이 정리한 단원에 맞추어 쉽게 찾

유롭고 창의적일 수 있다.

을 수 있는 시험문제들을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

사전에 예습을 한 결과물을 요약 노트에 기록을

험 준비서들에서 추출하여 자신만의 대조표를

하고, 수업 중에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 적으며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학습내용을 확인하고, 혼자만의 시간에 요약

▲주요 학교시험 준비방법

노트에 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기록하면서 ‘복

세상의 많은 일들은 ‘공든 탑’처럼 잘 될 수도

이미 학과목별 노트 파일을 만드는 학생은 이

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은

있고, 천재지변 등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원인들

런 시험들을 위해서는 시험 당일로부터 최소한

학습내용을 최소한 3회에 걸쳐 자연스럽게 ‘소

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학업은 꾸준

1개월 전까지는 대조표를 완성하고, 궁금한 사

화’하게 된다.

히 체계적으로 학습을 하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항들은 해당 학과목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효

이런 과정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예습한 것과

있다. 학생은 이미 12~14주에 걸쳐 정리한 학

과적이다. 특히 대조표와 같은 파일 전체를 한

복습한 것 간에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과목별 노트파일을 최종 복습함으로써 기말시

눈에 검토해 주시는 선생님은 학생이 발견하지

선생님과 별도로 예약을 해서 차이점들을 해결

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못한 문제점들을 지적해 주실 수가 있다.

하거나, 바쁘다면 이메일 교환을 통해 질의응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암기하거

답 식으로 차이점들을 논의함으로써 학생은 자

나 소화하려는 등 아날로그적인 노력보다는 복

■미래 지원대학의 폭을 넓힌다

신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고 선생님은 학생

수의 학과목 시험들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신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자신의 관

의 근면성, 책임감, 해당과목에 대한 관심의 깊

게 최적화된 디지털적인 노트 파일을 집중적으

심사,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

이를 평가할 수 있다.

로 복습하고 정확성을 담당 선생님과 확인하는

다. 자신의 타고난 재능, 쉽게 인정받을 수 있거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나 성장할 수 있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살아

모두에게 유용한 기록 도구는 MS 워드 및 구 글 Doc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생각할 수 있고,

만일 자신의 파일 용을 완전하게 선생님과 확

각자 기록한 월일, 시간, 내용, 특정 용어 등 상

인하기 원한다면 선생님의 수업계획, 즉 실러

가면서 자신의 일을 많이 바꾸는 사람들도 38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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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고 전 육 면 광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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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다. 이러

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학생은 순수한 의

등 각종 대학 입학시험 적성을 검토하고 자신

한 현상의 내면에는 ‘발견’이라는 변수가 있고,

미로 가속하고 있는 온난화를 어떻게 막을 수

에게 맞는 SAT Subject Test를 선택한 후 미래

어떻게 자신을 위해 ‘발견’을 활용하느냐에 따

있는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고, 직원은 경제

의 시험일정을 결정한다(나중에 11학년이 된

라 현재와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학생들의 경

주체로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하고자

후 몰아서 치르기보다 가급적이면 시험은 한두

우에도 마찬가지다.

하는 의무가 컸다. 같은 문제를 놓고도 이런 입

개씩 9~10학년부터 치르고, 어려운 학생은 자

장 차이 때문에 논의는 길어졌다.

신의 수험 스킬 문제점들을 10학년까지 해결한

여러 학과목들을 공부하면서 노트 파일 등 자

후 11학년부터 치른다).

신을 위한 내용을 ‘소화’하다 보면 수학 등 원래

결국 홍보실 직원의 소개로 에너지 기업의 협

잘했던 분야가 따분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역

력사 직원과 회의를 하게 되었으며, 협력사가

-SAT는 온·오프라인 모의시험을 5~6개월

사 등 원래 관심을 가지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고

쓰레기 처리기술을 많이 발전시켰고 사회적 비

마다 치르고 파악된 약점을 분석하고 개선한

어려웠던 분야가 새로운 흥미로 다가올 수가 있

용이 감소하는 데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시민의

다.

다. 이런 자신의 수많은 ‘반응’을 자신의 미래에

식 개혁에도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학생이 배우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식 등 학업적인

게 되었다.

-자신에게 적합한 과외 및 연구활동들을 설 정하기 위해 탐구를 많이 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내용을 현실세계에 실험하는 습관을 들이면 많

이처럼 지식을 현실세계에 실험하는 과정을

은 ‘반응’을 가질 수 있고, 고교라는 작은 커뮤니

통해 학생은 거대한 문제의 반면에도 긍정적인

-과외 및 연구활동들을 탐구한 각종 자료들

티를 넘어 더 넓고 재미있는 사회에까지 자신의

일들이 기술, 경제, 문화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을 체계적으로 취합하고 맵핑(mapping)하여

활동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는 ‘발견’을 했다. 10학년이 되어서도 계속 여러

누가 봐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쉽게 이

9학년 학생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사람들을 만나고 논의하며 연구하고 ‘발견’을

해할 수 있도록 한다.

등 학교에서 배운 과학적인 지식을 신문에서 읽

거듭하여 독일 자동차 제조사에서 기술 혁신을

■10학년

은 한 에너지 기업의 홍보실 직원에게 논의한

통한 경제성 연구에 관련한 인턴십을 했다.

-수강하는 학과목들 중 자신 있는 과목들을

들에게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한다.

사례가 있었다. 홍보실은 기업의 많은 정보를

따라서 이 학생은 2년을 노력해서 기술과 환

총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신문에서 읽었고, 에

경, 경제와 사람 간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고

너지 기업이 지구 온난화에 앞장선다는 생각을

새로운 과제들을 찾아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11학년 학과목 선정을 하면서 미래의 대학

했다.

이런 배경에서 이 학생은 11~12학년 간 자신에

입학지원을 위해 추천서를 작성해 줄 복수의 학

지구 온난화는 아주 심각한 거시적인 문제라

게 적합한 대학들을 10개로 선별하고 입학 지

과목 선생님들과 차근히 면담을 하고 11학년

는 점에 대해 학생과 홍보실 직원은 이견이 없

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결과, 과학기술과 사

학업 스케줄을 결정한다.

었다. 학생은 온난화 해결을 위해 에너지 기업

회 간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

- 과외 및 연구활동들을 최대한 깊이 있게 추

이 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역할을 물었지만 직원

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

진하여 성과를 내고 학과목 선생님들과 공유한

은 직접적인 답변보다는 어떻게 기업 사회책임

했다.

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전개

최소한 1~2개 SAT Subject Test를 치르고 가능 하면 AP Exam을 1~2개 치른다.

- 자신에게 필요한 우선순위 목록을 만들고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가 어떻게

【9-10학년이 해야 할 일】

소비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지 교육하고 홍보하

■9학년

여 좀 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내용

-교사 및 부모와 논의를 해서 SAT 또는 ACT

적합한 대학들을 20개 미만으로 선별한다. - 학과목 선생님들 외에 누구로부터 외부 추 천서를 받을지 미리 고민해서 정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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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전 O N면•광교고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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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한국에서 어떤 외국어는 매우 기발하게 재창

이 경우 오바이트는 외국어나 외래어라기보

조된다. 어떤 경우는 원형이 사라지거나 심하

다는 한국어에 가깝다. 한국인 공통의 응원구

게 변형되기도 한다. 건강에 필요한 만큼 보다

호 ‘화이팅!’처럼.

더 많이 먹는 것(to eat more than they need to

화이팅이 영어 fight(싸우다)에서 온 말이라

or more than is healthy)이 과식을 뜻하는 영어

는 것을 알고 ‘파이팅’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낱말 overeat[오버이트]다. 우리말의 오바이트

콩글리시다. 이런 콩글리시와 잉글리시를 혼동

는 이와는 다르게 쓰이는 말이다.

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물론 언론인들 중에도

주로 몸이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많이

바 른 말 옳 은 글

‘과식=구토’라는 표준국어대사전의 기발한 해석

동물 중 오직 인간만이 과식을 한다. 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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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 기어이 토해버리고 마는 상황을 이르는 단

꽤 있다. 어떤 기자는 친절하게 ‘오바이트(과음 으로 토하는 것)’이라고 써 두기도 했다.

어다. 연말연시는 ‘오바이트 시즌’이다. ‘오버이

외국인들에게 오바이트나 화이팅(파이팅)

트’라고 쓰는 이도 있다. 두 단어를 검색해보면

이라고 말하고 알아듣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우리의 생활이 ‘오

다. 우리는 그렇게 알고 일상에서 활용하지만,

바(오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들(영어 쓰는 외국인들)은 모르는 말이다. 외

졸업반 대학생 대상 쪽지 질문, ‘오바이트’를

국시험의 답안을 그렇게 쓰면 점수 못 받는다.

영어로 어떻게 써요? 의외로 ‘over it’ 답이 많

외국인들과의 소통에 필요한 글로벌한 실용 언

았다. 물론 가장 많은 것은 ‘over eat’ 였다. 과열

어개념일 터다. 말하자면, 센스다.

(過熱)이란 말 ‘over heat’도 있었다. 뜻은? ‘(술

일상의 한자어 단어를 한자로 쓰기만 하면 중

먹고) 토하는 것’ 만장일치! 어느 단어에 그런

국인들이 이해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

뜻이 있느냐고 지나가듯 물었다. “이디엄 아닌

다. 위의 콩글리시의 경우와 비슷한 상황이다.

가요?” 즉각 대답이 날아왔다. idiom, 숙어(熟

그러나 우리 한자어의 상당 부분은 우리만의 단

語)라고 알고 있단다.

어다. 우리의 소통을 위해 대륙의 문자를 부려

입증하기 위해 생물학을 들먹일 필요가 있을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over eat, overeat 등

만든 ‘한국어’인 것이다. 觀光客(관광객)이라

까?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또 어떤가? 적게 먹

에 이런 뜻 없다. 외국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한

고 써도 그들은 갸우뚱한다. 遊客(유객·요우

고 마시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금언

국어도 제법 하는 30대 영국인 존은 처음 한국

커)라고 써야 비로소 안내가 되는 것이다.

제1조라는 것을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다. 성경

에 와서 들은 말 중 가장 당황스런 말이었다고

우리 국립국어원의 전문가들도 전날의 숙취

도 가장 경계해야 할 7대 죄악 중 하나로 탐식

했다. 나중에야 vomit[보미트](토하다)와 똑

(宿醉)에 절어 이 새김을 만들었는지 모를 일

(貪食) 즉 먹을 것을 탐내는 것을 꼽았다.

같은 뜻으로 오바이트라는 말을 쓴다는 사실을

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오바이트’를 ‘음식

알았다고 했다.

이나 술 따위를 많이 먹어서 속이 불편하여, 먹

송년회, 크리스마스, 신년 축하모임, 설 등 연 말과 연시의 ‘특별한 날들’ 시리즈는 어떤 사람

중고교 영어 교재에도 나오는 단어 vomit와

은 것들을 토하여 내는 일’이라고 풀었다. ‘▼

들에게는 ‘마시자 먹자’의 인상으로 남는다. 아

발음이 흡사해서일까? 또는 과식과 과음이 비

마 인터넷 페이지도 이 기간이 음식(飮食)의 계

슷한 뜻이어서 일까. 우리 언중(言衆)들은 오바

말하자면, overeat라는 영어에서 온 우리말

절이 아닐까. 탐식과 과식은 거기서 거기 아닌

이트 또는 오버이트를 ‘토하다’ ‘구토(嘔吐)’라

이라는 것. 글쎄? 과식도 구토도 피해야 한다는

가. 과음(過飮)은?

는 말로 철석같이 믿고 자신 있게 쓰고 있다.

것은 분명한데.

←overeat’ 이런 표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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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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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U C AT I O전 N• 면교 광육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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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the list?라고 말하면 된다. 또한 면세범위를 말할 때는 ‘Up to~are allowed’라는 표현을 써서 ~까지 면세가 된다고 표현한다. 자, 큰 소리로 외치자. Up to 2 bottles are allowed duty-free. 두 병까지 면세입니다. 해외여행을 하다

[올바른 영어표현]

보면 기내 면세품 쇼핑(buy duty-free

A: We’ll begin our duty-free service. 면세

items)을 할 때가 있다. 국내 항공사가 아닌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면세범위가 달라

B: Can I see the list? 목록 좀 보여 주세요.

그와 관련된 영어질문을 하게 된다.

A: Here you are. 여기 있습니다.

오늘은 기내 면세품 구입 때 필요한 표현 을 알아보자. [콩글리시 표현]

A: We’ll begin our duty-free service. 면세 품 판매서비스를 시작합니다. B: Can I see the list? 목록 좀 보여 주세요.

A: Up to 2 bottles are allowed duty-free. 두 병까지 면세입니다. B: I see. Can I pay in Korean won? 원화로 계산되나요?

B: 3 whisky bottles, please.(X) 위스키 세

We accept cash or credit. 현금이나 신용

면세입니다. B: I see. Can I pay in Korean won? 원화로

두 병까지 면세입니다

병 주세요.

[그 밖에 알아둬야 할 표현들 ]

A: 2 bottles are duty-free.(X) 두 병까지

allowed duty-free

B: 3 bottles of whisky, please. 위스키 세

A: Here you are. 여기 있습니다. 병 주세요.

Up to 2 bottles are

품 판매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계산되나요?

카드 모두 받습니다. Would you like any duty-free items? 면세 품 사시겠습니까? 2 cartons of cigarettes. 담배 두 보루 주세요.

[해설]

Do you have a gift box?

면세품 목록을 보여달라고 할 때는 Can

선물용 상자 있나요?

I see the list of duty-free items? 또는 Can

I’ll pay in cash. 현금으로 계산할게요.

you show me the duty-free catalog? 라고

I’ll pay by credit cards. 신용카드로 계산할

말한다. 하지만 기내에서는 짧게 줄여서 Can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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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광 탐고 방 • INTERVIEW 전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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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데일 지역 차량정비업소의 새 강자 ‘라이징선 오토 서비스’

스터 지역에 거주하시던 많은 한인들이 랜스데

장비로 고객들을 맞이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

일이나 블루벨, 혹은 노스 웨일즈 지역으로 이

다”며 “자동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

필라 캐스터 지역에서 지난 1998년부터 20

주했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믿고 찾아주고 계신

역 한인들의 고민을 최선을 다해 해결해 드릴

년 가까이 지역 한인들의 자동차를 손보아오던

다”며 “고객들이 차량 정비를 위해 1시간 이상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징선 오토’가 최근 기존 업장을 정리하고

운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전

아씨프라자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 것.

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랜스데일 아씨프라자 인근에 실력있는 한인 정비업소가 문을 열었다.

‘라이징선 오토’의 리차드 오 대표는 “과거 캐

오 대표는 또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현재 한인들의 주거 밀집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랜스데일과 블루벨, 노스웨일즈 일대에는 지금까지 한인 정비업체가 많지않아 고객의 입


업면 소광 탐고 방 INTERVIEW•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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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업소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것이 사실이

션 정비 시스템’ 라이선스도 갖추고 있어 인스

다. 1982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온

펙션 통과 과정도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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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현재는 브로드 스트릿. 선상의 초대

리차드 오 대표는 이민 1.5세로 30년 이상 미국

인스펙션 시 차량의 엔진 체크 경고등이 들어

교회를 지나면 우측으로 ‘라이징선 오토’라는

생활을 해 오면서 다양한 인종에 걸쳐 두터운

오는 상황이나 기타 문제로 인해 인스펙션 통과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라이징썬 오토’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 불가능한 차량들을 그자리에서 점검하고 수

는 확장이전 특별 할인 이벤트로 다양한 이벤트

리해 인스팩션 통과가 가능하게 해 줄 수 있다

를 진행 중이다.

직업 학교로 유명한 링컨 테크니컬 직업 훈련 학교를 90년에 졸업하면서 자동차 정비 업계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25년의 경력 을 자랑하는 오 대표는 이미 많은 고객들 사이에서 자동차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확장오픈 이벤트로는 브레이크 패드

17년만에 캐스터서 랜스데일로 이전 정확한 진단으로 확실한 수리 정평나

교체를 99달러(세금별도)에, 오일 체인 지는 29.95달러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비나 수리에 있어 앞의 두 품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하

는 것. 오 대표는 “오래된 차량이지만 별 문제가

목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를 10% 할인하는 행

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없어 더 타고 다니고 싶은 차량을 인스팩션 통

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를 정비할 때 문제가 될 것 같은 부분

과를 못 해 폐차 처리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오 대표는 “확장이전으로 고객에게 조금 더

을 대충 진단해 수리하고 제대로 고쳐지지 않

며 “그런 상태의 차량을 소유하신 분 들이 인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그에

을 경우 재정비 하고 재차 또 정비하고 하는 주

팩션을 하셔야 할 경우 최선을 다해 차량 수명

걸 맞는 서비스와 정비로 찾아 주시는 모든 고

먹구구식의 정비가 아니라 처음부터 정확하게

을 연장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객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라이징 썬 오토

진단하고 한번에 수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 대표의 방침이다.

‘라이징선 오토’는 지난 7월 확장 이전을 마

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무리 했으나 타운십의 퍼밋 문제로 건물 간판과

또한 이 업체는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대다수

입간판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바람에 소식을

주소: 541 N. Broad St. Lansdale, PA 19446

의 정비 업체들도 갖고 있지 않는 ‘필수 인스펙

듣고 찾아오시는 분들 조차도 정확한 위치를 찾

전화: 215-368-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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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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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에 아시아 외환시장 ‘쇼크’ 아시아 외환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통화가 치가 일제히 수년만에 최저치로 급락 했다. 한 국의 원화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달 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 은 6.2298위안으로 고시해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 하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1.4% 가량 상승해 3년2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오른 1천179.1원으로 마감 했다. 이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2012년 6월5일(1천180.1원) 이후 최고치다.

위기감이 커졌고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경 고했다.

원/달러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1천180.5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 필리핀 페소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와 한국의 코스피는

화 등은 수년 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

져 0.7453달러에서 0.7314달러로 낮아졌다.

각각 0.4%, 0.8% 떨어진 채로 장을 마쳤다. 호

다. 위안화 절하 조치 후 바트화는 달러화에 대

외환트레이딩업체인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

주의 S&P/ASX 200지수는 오후 3시15분 현재

해 0.7% 떨어져 35.30바트를 나타냈 고, 싱가

스 선임 트레이더는 "아시아 지역 전 반에 걸쳐

0.6% 넘게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같은

포르달러는 달러당 1.2% 하락해 1.40 싱가포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고 이 지역의 모든

시간 0.8%, H지수는 1.1% 높아졌다.

달러를 보여 각각 6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통화가 압박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으로 떨어졌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45.89페소로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호주달러는 달러화에 대해 1센트 이상 떨어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올랐고, 선전종합

크레디트스위스의 헹쿤호우 선임 외환전략

지수는 1.4%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로 원자재

가는 로이터를 통해 "아시아 통화의 약세는 미

가격도 하락해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0.6%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둔 달러화 강세 때문만이

떨어졌다.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아니며 이 지역의 취약한 국내요인도 작용하고

0.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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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제면•광E 고 C 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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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시장 픽업트럭, SUV 중심으로 대호황 자동차 제조사들이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

앞두고 있기도 하다. 그중에는 가솔린 엔진이

엄격해진 연비 규정을 만족시켜야 하는 상황에

작동되기 전 전기 충전으로 50마일을 갈 수 있

서 소비자들이 대형 차량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

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도 포함돼 있다.

이다. 이 상황은 3일(월) 발표된 지난달 미국 자

7월 GM 판매량은 6.4% 증가했다. 포드자동

동차 판매량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차는 4.9%,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는

연료 효율이 좋은 차량 대신 트럭과 SUV를 구

6.2%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판매량은 각각

7월 자동차 판매량은 5.3% 증가한 151만 대

7.8%, 7.7% 증가한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판매

였으며, 이 추세라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연

량이 높았던 2014년 7월에 비해 1% 미만의 증

포드의 다른 공장들 중 SUV와 트럭을 만드는

판매량이 1,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

가세를 보였다.

공장 상당수는 일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다고 오토데이터는 밝혔다.

큰 차량에 대한 욕구는 자동차 업계엔 좋은

피아트 크라이슬러에서는 트럭과 SUV가 판

전국 평균 가솔린 가격이 전년보다 1달러 가

일이다.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은 훌륭한 2분기

매량의 79%를 차지했다. 닛산은 7월 전기차 리

까이 낮은 갤런당 2.65달러인 상황에서 소비자

실적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은 북아메리카 실

프의 판매량이 61% 급감했으며 소형차 베르사

들이 픽업트럭과 SUV를 선택하고 있다.

적 덕분이다.

의 판매량도 36% 떨어졌다고 밝혔다. GM의 플

이는 오바마 정부와 그 후속 정부에게 문제가 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2025년까지 전 차종

트럭과 SUV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이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는 판매량이 35% 줄었 다. 도요타 프리우스, C-맥스 같은 하이브리드

의 연비를 갤런당 54.5마일로 연간 약 5%씩 증

연비가 좋은 차량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있

가시키라는 연비 규정을 완화하기 위해 로비활

다. 포드는 C-맥스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7월에

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환경보호국(EPA)은

36% 급락했으며 서브콤팩트 피에스타 판매량

이는 2014년 같은 기간 동안 기록했던 3.6%

2017년에 연비 규정을 검토한다.

은 27% 줄었다고 밝혔다. C-맥스가 생산되는

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들 차량의 판매량은 업

제너럴모터스(GM)는 트럭과 SUV 판매 호황

미시간주 웨인의 포드 조립공장은 생산능력의

계 전체 판매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22% 감

을 누리고 있지만 올해 신차 다섯 종의 출시를

79%로 운영되고 있다고 워드 오토가 밝혔다.

소했다고 조사업체 에드먼드닷컴은 밝혔다.

차와 리프 같은 전기차들이 6월까지 업계 판매 량에서 차지한 비율은 2.8%였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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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현실되나…스마트폰으로 車 해킹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해킹해 차량의 각종 기

형 레인지로버의 경우 41개 모바일 전자장비가

능을 제어하는 데 성공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

장착됐다. 2014년형 포드 퓨전은 52개 장비가

면서 모바일 기기에 의한 차량 해킹 우려가 급

탑재됐고 2014년형 인피니티 Q50와 도요타 프

부상하고 있다.

리우스는 각각 34개와 40개 인터넷 연결장비 를 갖고 있다.

이는 향후 커넥티드카(인터넷을 활용해 외부 와 소통하는 차량)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차 도 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11일 미국

이번에 새비지 교수가 스마트폰으로 해킹에 를 작동하는 시범을 보였다.

성공한 차량도 보험회사나 리스회사가 차량 운

주요 IT 매체들에 따르면 스티븐 새비지 캘리

또 크라이슬러 닷지 등 일부 차량은 해킹에

행정보를 파악하는 단말기를 장착하고 있었다.

포니아대 교수 연구진이 차량정보수집 단말기

노출돼 운행 도중 카오디오가 저절로 켜지거나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리콜 대상 차량은 역시

(OBD2)가 장착된 쉐보레 콜벳 승용차를 해킹

알람, 와이퍼 등이 제멋대로 작동하는 사례가

제조업체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무선시스템인

해 차량 일부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성

등장하기도 했다.

'U-커넥트'를 탑재한 승용차였다.

공했다. 이 연구진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브레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

차량 해킹 우려가 확산되면서 차 업계의 블

슬러는 미국 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140만대에

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커넥티드카 시장 확

이 단말기는 보험회사나 차량 리스회사에서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했다. 해킹 위험에

대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 운행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로 쓰이지만,

노출됐다는 이유로 리콜이 실시되기는 처음이

차량을 인터넷에 연결해 보다 편리한 운전과 카

연구진은 이 단말기를 외부에서 조작해 휴대전

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워치도

엔터테인먼트를 가능하게 한 미래형 차량이다.

화로 차량의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

그스' 게임에서 범죄자가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또 주요 차 메이커와 대형 IT업체가 개발하

었다.

해킹한 게 현실에서 그대로 실현된 셈이라고 우

고 있는 자율주행차 도입에도 장애가 될 전망이

새비지 교수는 "이런 단말기가 차량을 외부

려를 표시했다. 문제는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지

에서 조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했다"고 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각종 전자장비가 갈수록

만 해킹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

명했다. 지난달에는 IT 전문가들이 노트북컴퓨

많은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는 점이다.

를 운전자와 통신업체, 차량 제조사 등 누구에

이크를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터로 지프 승용차의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미국 한 조사매체에 따르면 랜드로버 2010년

게 두느냐 등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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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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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노력해도 문제는 계속 남는 ‘굿하트의 법칙’ 때문이다. 정부의 인위적 개입으로 ‘부동산 거 래 활성화=경기상승’이라는 특성이 깨져버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저예산 영화 <터미네이

것이다.

터>가 세상에 첫선 보인 때가 1984년이다. 옛소련과 동구권이 미국에서 열린 LA올림픽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반대하는 중앙은

에 대거 불참했던 냉전의 해다. 31년이 지난 지

행의 팔을 비틀어 금리를 낮췄는데 성장률이 오

금, 냉전체제는 무너졌지만 터미네이터는 그대

히려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금리인하를 장기적 경

로다. 68세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

기침체의 신호로 해석해 기업과 가계가 투자와

T-800으로 다시 돌아왔다. 터미네이터 1, 2부에

소비를 줄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금

서 그가 말했던 것처럼 “I’ll be back”이다.

리인하=경기부양’이라는 공식이 깨진다.

2029년 인간 저항군은 존 코너의 지휘 아래 마

1, 2편에서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에게 호되

과도한 성과주의도 ‘굿하트의 법칙’을 불러일

침내 스카이넷을 폭파시킨다. 하지만 스카이넷

게 당했던 존 코너는 스카이넷을 파괴하는 것을

으킬 때가 많다. 2004년 중국 정부는 사고사를

은 이미 어린 존 코너를 없애기 위해 액체 터미네

목표로 삼는다. 3편과 5편에서 천신만고 끝에 스

줄이겠다고 하면서 정부가 정한 목표치에 미달

이터 T-1000을 과거로 보냈다. 존코너는 부하

카이넷을 파괴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네트

하는 공무원은 승진에 제약을 가하겠다고 밝혔

인 카일 리스를 1984년으로 보낸다. 어머니 사라

워크상에서 존재하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메

다. 사고사의 기준은 사고를 당한 뒤 일주일 내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여기까지는 터미네

인 서버를 없앤다고 작동을 멈추지 않는다.

사망 여부였다. 그러자 관료들은 사고를 당한 사

이터 1편과 이어진다. 그런데 막상 카일 리스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해 원하는

람들이 8일 이상 생존하도록 온갖 수를 다 썼다.

결과에 도달했지만 본질적인 문제해결은 여전

몇 해 뒤 사고사 건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체감

평범한 식당종업원이어야 할 사라 코너는 이

히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하는 사고사는 결코 줄지 않았다.

미 여전사가 돼 있다. 또 다른 터미네이터 T-800

‘굿하트의 법칙’이라고 한다. 찰스 굿트 런던정

‘굿하트의 법칙’은 ‘슈레딩거의 고양이’와 함

은 사라 코너의 어린 시절인 1973년부터 그녀를

치경제대 교수는 1975년 ‘어떤 현상의 통계적 규

께 왜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지를 설명하는 근거

보호하며 전사로 키워냈다. 사라 코너는 카일 리

칙성은 그것을 조정할 목적으로 인위적 압력을

가 됐다. 사회과학에서는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스와 함께 2017년으로 간다. 2017년은 ‘제니시

가할 때 본질적인 특성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위한 맞춤식 해법이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다른

1984년에 가 보니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스’ 프로그램이 대중에 판매되는 시점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부동산을

많은 것들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존 코너는 온갖

제니시스는 지능을 가진 네트워크 시스템으

부양하기로 했다.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하고

로 진화된 사물인터넷이다. 카일 리스와 사라 코

금리를 낮추고 대출기준을 완화해 거래를 활성

하지만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존 코너가 스카

너를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이 가로막는다.

화시켰지만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아지지 않을

이넷만 없애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집착한 만

스카이넷의 기습을 당한 존 코너는 T-3000이 돼

수 있다. ‘부동산 부양’이라는 정책적 목적은 달

큼 스카이넷은 자신이 없어지더라도 기계제국

있었다.

성했지만 가계부채가 늘어 소비를 위축시켰기

이 살아남을 방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고생 끝에 스카이넷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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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제면 •광E C고O N O M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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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하나로 스마트폰용 32GB 메모리 만든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256Gb V낸드 양산 성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기가비트(Gb) 3 차원(3D) 낸드 플래시 메모리(V낸드) 양산에 성공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양산에 성공 한 제품은 32단으로 쌓아올린 기존 2세대 V낸 드 플래시 메모리 대비 용량을 2배 높인 것이 특 징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메모리 셀을 기존 보다 1.5배 더 쌓아 칩 하나만으로 스마트

바이트(TB)급 SSD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

게 더욱 편리한 대용량 고효율 스토리지 솔루션

폰용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카드

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V낸드 기술

제조가 가능해진 것이다. 3차원 낸드 플래시 메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TB 용량 이상의 소비

의 우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초고속 프

모리 용량으로서는 업계 최고이고 양산에 성공

자용 대용량 SSD를 새롭게 출시, SSD 시장 점

리미엄 SSD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

한 것도 이번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이다.

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독보적인 사업 위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차원 원통형 CTF(3D Charge

또 앞서 엔터프라이즈 및 데이터센터 시장을

Trap Flash) 셀 구조'와 '48단 수직 적층 공정'

공략을 위해 출시한 2세대 V낸드 기반의 대용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업계에서 유일하

등이 적용, 전력소모량 및 생산성 역시 기존 대

량 SSD 모델을 세계 각국의 현지 로컬 기업까지

게 V낸드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트리플

비 4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공급을 확대, 차세대 SSD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레벨셀(TLC) 기반의 32단 V낸드를 생산, 1년

출시할 예정이다.

만에 TLC 기반의 48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함으

기존 128Gb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적용된 솔 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동일한 크기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3세

를 유지하면서 용량을 2배 높일 수 있게 돼 테라

대 V낸드 양산으로 글로벌 기업과 소비자들에

로써 3차원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기술리더십 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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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통화하세요”...통합 전화 앱 ‘카카오 헬로’ 공개 ‘카카오헬로’ 테스터 모집…3분기 출시 다음카카오는 스팸 차단, 연락처 관리 등 스

스팸 전화의 통화 맥락을 분석하는 카카오헬

마트폰 전화통화를 위한 편의 기능을 하나로 모

로만의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교한 스팸 차

은 통합 전화앱 '카카오헬로'의 테스터를 모집

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 지도 DB와 카카

한다고 지난11일 밝혔다. 테스트 버전으로 선

오헬로 이용자들이 설정한 프로필 정보를 기반

보인 카카오헬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으로 실시간 발신자 정보를 보여준다.

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헬로는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전화 통화에 중점을 둔 통합 전화앱 서비스다.

이 밖에도 병 원, 식당 등의 상 호 전화번호 검

주요 기능으로는 ▲연락처 관리 ▲스팸 번호

색, 친구의 전화

하면 된다. 다음카카오는 이와

차단 ▲실시간 발신자 정보 제공 ▲상호 전화번

번호 변경 알림,

함께 카카오헬로 구글플러스 커

호 검색 등으로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

연락처 백업 등

뮤니티를 개설해 테스터들과 서

카오헬로 앱 하나로 모든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다양한 편의 기

비스에 대한 의견, 개선 사항, 문

있다.

능을 통합 제공

의 사항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해 앱 하나로 더

예정이다.

카카오헬로는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통해, 지 인들의 연락처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채

욱 편리한 전화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오픈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

워준다. 또 연락처 저장 시 지인과 연관된 태그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헬로 정식 서비스 출시

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3분기 중 정

를 등록할 수 있어 손쉽게 연락처를 관리할 수

에 앞서 이용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베타 서

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카카오헬로를

있다. 또한 전화를 받을 때 저장해둔 태그가 표

비스를 체험할 테스터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

통해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전화 통화

시돼 동명이인의 지인이라도 발신자가 누군지

하는 이용자는 카카오헬로 베타테스터 모집 페

에 초점을 둔 편리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환

식별할 수 있다.

이지를 통해 안내에 따라 베타 버전 앱을 설치

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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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위기’ 그리스 숨통 트였다 18시간 마라톤 협상 끝 합의… 기초재정수지 목표치 구체화 그리스 대폭 양보로 받아들여 복지개편 등 사전조치도 타협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으로부터 모두 860억유

틀의 원칙을 정하는 잠정합의로 추정된다. 그리

로(약 109조8,000억원)에 달하는 3차 구제금

스 대변인인 테오도로스 미호풀로스도 "(아직

융 지원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추가로 논의할) 몇 가지 세부사항이 남아 있다"

에 따라 그리스는 오는 20일 대규모 부채 만기

고 단서를 달았다.

도래를 기점으로 우려됐던 전면적 국가부도 사

채권단이 이번 협상의 잠정타결을 공식 선언

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리스가 빚을

할 경우 잠정안은 추후 채무국 및 채권국 각국

갚지 못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탈

의 승인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르

퇴하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리스크는 한

면 14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협의체인 유로그 정부는 재정긴축에 반대하는 자국 정치권과 국

룹 회의를 열어 이번 잠정안을 논의한 뒤 다음

11일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

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미래의 기초재정수지 목

주부터 주요 채권국이 의회 보고 혹은 승인절차

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재정당국자는 채권단

표치를 제시하지 않는 쪽으로 채권단 측을 설득

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대 채권국이

과 약 18시간의 밤샘 협상 끝에 이날 취재진에

해왔는데 이번 잠정합의에서는 목표치가 구체

자 최대 강경파인 독일 의회가 이르면 18~20일

게 "채권단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적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께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양측은 구제금융의 최대 선결조건인 3년간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그리스가 먼저 이행해

그리스 정부 역시 이르면 13일 자국 의회에서

의 재정건전화 달성 목표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

야 하는 '사전조치'에도 양측은 대부분 합의한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집권 급

출했다. 이는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된 주요 사전조치는 35

진좌파 정당인 시리자의 지지를 얼마나 얻을 수

국내총생산(GDP)의 0.25% 이내로 억제하고

건으로 해운업체의 톤세제도 개정, 일반의약

있을지가 관건이다.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그리

내년부터흑자로 전환시키는 내용이다. 흑자규

품 약가 인하, 사회복지 체계 개편, 금융범죄조

스 정부가 수용한 경제개혁안은 국가재정 긴축

모 목표치는 2016년 GDP 대비 0.5%이며 2017

사단 기능 강화, 조기퇴직 단계적 폐지, 도서지

등을 골자로 해 가뜩이나 침체된 자국 경기를

년 1.17%, 2018년 3.5%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

역 세제혜택 폐지, 에너지시장 규제 완화, 국유

더둑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자국 의회로부

는 "기초재정수지 목표에 대해 채권단과 합의

재산 매각 이행 등이 포함됐다고 그리스 일간지

터 받아왔다. WSJ는 앞서 지난 10일 그리스 정

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목표치는 그리

카티메리니는 보도했다.

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3차 구제금융

스가 대폭 양보한 결과로 보인다. 당초 그리스

다만 이번 합의는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 큰

의 조건인 경제개혁안을 71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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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 O R L D •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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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단행할 경우

동참하기 어렵다며 유럽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1% 감소할 것으로

채권단 측에 채무 탕감 등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 전망은 최종 협상

이 필요하다고 제언해왔

과정에서 일부 조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다. 반면 독일은 IMF가 동

전해졌다.

참해야 구제금융을 승인

69페이지에 이어서...

이번 3차 구제금융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참여하기로 했는지와 유럽 채권단이 그리스에

71

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그리스는 지난달

대한채무 탕감이나 경감을 어느 정도 해주기로

27일부터 아테네에서 국제채권단과 3차 구제

873억원)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등 9월 중순

했는지도 미지수다. 당초 IMF 이사회는 그리스

금융협상을 벌여왔다.

까지 80억유로가 넘는 부채 만기상환 기일을

의 빚이 위험 수준에 이르러 추가로 구제금융에

그리스는 20일까지 ECB에 32억유로(약 4조

맞는다.

∷ 뉴스

중국 ,핵항공모함 개발중…미국과 맞장뜬다 美최신예 항모와 맞먹는 10만t급 포착 전투기 80대 탑재…전세계서 작전가능 일중국이 자체 기술로 항공모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호·3호 항모를 건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군사전문

알려진 가운데 이 항모가 배수량 10만t급 핵추진 항

가들은 건조 중인 2호 항모가 랴오닝함처럼 재래식

모라는 보도가 나왔다.

동력을 사용하는 것인 데 반해 3호는 핵 동력을 사용

중국 매체 대공망은 10일 "미국이 군사위성을 통해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촬영한 사진을 최근 판독한 결과 상하이 인근에서

중국이 핵 항모를 보유하면 해군 작전 반경이 획기

항모를 건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배수량 10만

적으로 확대돼 원양에서 미군과 대적할 수 있게 된

t급 핵추진 항모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다. 기존 랴오닝함은 쿠즈네초프급에 재래식 동력

중국은 2012년 첫 항모 '랴오닝함'을 취역한 뒤 완

이라 중국 근해를 벗어난 작전에 한계를 지닌다. 이

전 자체기술로 2호·3호 항모 건조에 들어간 것으

에 반해 현재 미국이 운용 중인 항모는 모두 핵 추진

찰'로 부상한 것처럼, 중국도 복수의 항모를 운용하

로 관측된다.

방식이다. 배수량 10만t 안팎 니미츠급으로, 전투

며 해상 패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수량 6만t 규모인 랴오닝함은 옛 소련 시절 건조

기 80대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 랴오닝함의 탑재 규

중국이 자체 기술로 항모를 건조 중이라 해도 항모

된 노후 항모로, 중국이 고철 값에 사들여 개조한 것

모는 50대 수준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댜오위다

위력과 실전 배치 시기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도 나

이다. 디젤엔진을 동력으로 쓰고 함재기를 비롯한

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동남아, 일본과 영유권

온다. 핵 항모는 원자력과 조선기술, 무기체계 등 종

무장 규모가 미군 니미츠급 대형 항모에 크게 뒤져

갈등을 겪고 있으며 미국 해군 개입 가능성에도 대

합 국력이 응집되기 때문에 아직 미국 상대가 되지

중국은 곧바로 추가 건조에 들어갔다.

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못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항모 전력이 당분간 일본

지금까지 중국 고위층 발언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이 1960년대 최초 핵 항모인 엔터프라이즈호

과 동남아를 견제하는 데 주력하고 미국 항모와 대

중국은 현재 다롄과 상하이 인근 조선소에서 각각 2

를 시작으로 핵 항모를 잇따라 개발해 세계 '해양경

적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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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 중국 톈진항 폭발 참사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12일 오후 11

이너)에서 발생했다. 중국 매체는 “화재 신고가

사고 현장은 이날까지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

시 30분 쯤 두 차례의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접수된 이후 40여분 만에 한 창고에서 첫 폭발

으며, 곳곳에서 화염이 고개를 들었다. 추가 폭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52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 일어났고, 그 불꽃이 인근 창고로 튀면서 30

발 위험 때문에 소방대의 진화 작업이 한때 중

관영 신화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초 뒤에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단되기도 했다. 이날 중국은 100여대가 넘는 소 방차를 투입했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66명에 달해 사망자는 계

첫 폭발은 TNT 폭약 3t 규모의 폭발 강도였

속 늘어날 전망이다. 불을 끄던 도중 대형 폭발

고, 두 번째 폭발은 TNT 21t 폭발 강도와 맞먹

관영 CCTV에 비친 사고 현장은 전폭기의 폭

이 일어나면서 소방대원도 12명이 사망하고 36

었다고 한다. 신경보는 “사고 현장에서 300m

탄 세례를 받은 것처럼 ‘쑥대밭’이 됐다. 중국 매

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졌다.

떨어진 곳에서 시신 6구를 찾았다”며 “폭발 강

체는 “사고가 난 회사가 평소 탄화칼슘, 칼슘실

이번 사고로 톈진항 인근 호텔에 투숙한 한

도가 엄청났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 목격자

리콘,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 등 폭발하기 쉽

국인 2명도 부상을 입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는 “버섯 모양의 연기와 거대한 불기둥이 최대

고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을 주로 보관해왔다”

“부상자 중 현지 교민 한 명과 출장자 한 명 등

100m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며 “이런 인화 물질이 어떤 이유로 한꺼번에 폭

한국인 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한

사고 현장에서 수㎞ 떨어진 곳에서 폭발을 목

발하면서 대참사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명은 찰과상을, 다른 한 명은 다섯 바늘 정도 꿰

격한 트럭 운전사 자오정청은 “핵폭탄이 떨어

말했다. 중국 공안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매는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

진 것 같았다”며 “살면서 이런 엄청난 장면을 보

중이다.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폭발

혔다. 톈진항 컨테이너 야적장에 있던 현대차

게 될 줄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폭발 화염과 연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최악의 사태는

3950대와 기아차 2175대도 불에 타는 등 피해

기는 인공위성에서도 포착됐다. 인근에 거주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를 입었다고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안이 현

는 캐나다인 교사 모니카 앤드루스는 “지진이

중국 당국은 “톈진항 인근 공기에서 독성은

장을 통제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하지 못했

일어난 것 같은 충격에 잠을 깼고 창밖을 보니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방독

다”며 “피해 금액은 모두 보험으로 처리될 것”이

하늘이 온통 새빨갰다.

면을 쓰고 거리에 나섰다. 현재 사고 현장은 완

라고 말했다.

두 번째 폭발은 혼돈 그 자체였다. 사람들은

전히 봉쇄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중요

이번 사고는 톈진항에 있는 루이하이(瑞海)

모두 건물을 떠나려 했고, 차들은 그곳에서 빠

지시’를 통해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책임

라는 물류 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야적 컨테

져나오기 위해 애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를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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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법률컬럼

범죄 피해자를 위한 U 비자

오늘 칼럼에서는 조금 생소한 U 비자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비자를 승인하거나 거절 하게 됩니다.

제목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U 비자는 신청인

여러가지 서류를 제출하여 피해의 심각성을

의 신분에 관계 없이 심각한 범죄의 피해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데 경찰의 사건 기록, 법원 기

보호하기 위한 법안에 의해 마련된 비자입니

록, 병원 기록, 학교나 성직자 및 소셜 워커와 상

다. 범죄의 피해자에게 일시적으로 체류 신분

담한 내용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범죄

을 허락하여 보호하고 범죄 단속과 수사를 강화

의 피해를 입은 후 찍은 사진이 있으면 위의 문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피해자는 미국 내

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에서나 해외 관계없이 U 신분 변경이나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승인이 되면 체류기간 동안 워크퍼밋을 받고 취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승인되면 4년의

다른 비이민 비자와는 달리 U비자에는 연간

체류기간이 주어지는데 수사를 위해 피해자가

10,000건이라는 쿼터가 적용됩니다. U 비자를

더 체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거나 영주권

Law Office of Hyojin Lee,

신청하려면 신청인이 (1) 법안이 명시하는 범

신청 중이면 1년 연장이 가능합니다.

P.C.

죄의 피해자로서 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또한 U비자로 입국한 후 3년간 지속적으로

Suite 140

입고 (2) 해당 범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

미국내에 체류한 경우 가정의 결속이나 공공 복

Blue Bell, PA 19422

며 (3) 해당 범죄를 수사하는데 있어 수사 기관

리를 위해 신청인이 계속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에 협조하 사실이 있거나 앞으로 공조할 수 있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영주권을 신청

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효 진 변호사

794 Penllyn Blue Bell Pike,

267-462-4953

U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범죄에는 납

체류 신분이 만료되어 불법 체류가 된 경우 U

치, 감금, 폭행, 매춘, 강간, 성폭행, 스토킹, 가정

신분 변경에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

폭력, 그리고 살인이나 과실치사 등이 해당합

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웨이버를 함께 신청할

니다. 직접적인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가 범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해당 범죄와 피해 사실을

에 의해 사망하였거나 영구적 피해를 입은 경우

충분히 입증하고 수사에 협조하면 승인받을 수

가족과 같은 간접 피해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

있습니다.

다. 신청인이 과연 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추방 재판이 진행중일 때에도 신청이 가능하

입었는지를 결정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정황이

고 승인되면 법원에 추방 재판이나 명령을 취소

고려됩니다.

해 줄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피해의 성격, 범죄와 피해의 심각성, 범죄의

심각한 범죄의 피해를 입고도 신분문제 때문

지속기간, 범죄로 인한 피해가 외모나 신체, 정

에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계속 고통받는 분

신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 등 여러가지 요인을

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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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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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마약밀매에 잠수함까지 동원 하늘의 제왕'이라 불린 데 비해 구스만은 '땅굴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마약 밀매

의 제왕'으로 정평이 났다.

에 잠수함까지 동원했다는 문건이 나왔다. 멕시코 유력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미국 캘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억만장자

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제출된 문

대열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오른

건을 인용해 11일 이같이 보도했다.

바 있는 구스만의 어마어마한 부는 다른 마약조

지난달 11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직들이 흉내조차 내지 못할 마약 운송 능력에서

알티플라노 교소도에서 땅굴을 이용해 탈옥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멕시코시티에서 영업

것으로 알려진 구스만은 마약 밀매와 돈세탁,

하는 한 택시 운전사는 구스만의 경제적인 능력

조직범죄 등과 관련해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을

을 묻는 말에 "카를로스 슬림보다 구스만이 돈

포함한 미국 법원에 기소돼 있다.

이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카를로스 슬림은 미

특히 콜롬비아 등지에서 멕시코로, 멕시코에

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세계

서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해 거액의 부를 축적

최고 갑부 1,2위 자리를 다투는 멕시코의 통신

한 구스만은 마약을 운송하고자 국경지대에 땅

재벌이다.

굴을 파는 것은 물론이고 잠수함을 포함해 항공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체포돼 멕시

기, 요트, 기차까지 이용했다는 내용이 문건에

코로 압송된뒤 중부 과달라하라 시 인근 교도

포함됐다.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구스만은 하늘과 지상, 땅속과 바닷속의 모든 운송 수단 을 마약 밀매에 이용한 셈이 된다. 구스만이 마약 밀매에 이용한 잠수함이 민간

▲멕시코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 스만의 교도소 탈출사건을 수사 중인 관계자들

소에서 수감됐다가 2001년 1월 탈옥해 13년간

이 땅굴은 대부분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 조직

해변에서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됐으나 지난달

'시날로아'가 굴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피 행각을 벌이던 중 작년 2월 멕시코 서부 다시 탈옥했다.

잠수함인지 군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군

지난 3일에도 캘리포니아 남부와 맞닿은 멕

한편, 멕시코 당국은 콜롬비아 마약범죄 수사

용이라면 군 고위 관계자와의 결탁이 없이는 불

시코 북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 국경 도시

국, DEA, 인터폴 등과 공조해 구스만의 행방을

가능할 것이라는 추론도 나온다.

티후아나에서 미완성된 마약 운반용 땅굴이 발

추적하고 있다. 척 로젠버그 DEA 국장은 구스

구스만이 건축가 등 전문 엔지니어를 고용해

견됐다. 이들 땅굴 내부에는 레일과 조명, 환기

만이 고향이자 자신이 이끄는 마약조직의 근거

미국과의 국경에 땅굴을 파 마약을 밀반입한 것

구 등이 설치돼 있어 구스만이 교도소를 탈출하

지인 시날로아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최

은 이미 멕시코 마약 범죄 수사당국과 미국 마

려고 팠다는 땅굴과 모양이나 굴착 방식이 흡사

근 추정한 바 있다.

약단속국(DEA)도 파악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다. 콜롬비아 마약조직의 거두인 아마도 카

구스만이 작년 검거된 이후에도 시날로아 조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접경지대에 지난

리요 푸엔테스라는 인물이 과거 보잉 747기로

직은 아들 이반과 구스만의 충복이자 조직의 2

수 년간 마약 밀매와 인신매매에 이용한 것으로

무려 1천t의 코카인을 멕시코로 한 번에 수송한

인자격인 이스마엘 삼바다 등이 이끌고 온 것으

추정되는 땅굴 100여개가 발견됐다.

일화가 마약조직계에 전해지면서 푸엔테스는 '

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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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일반적으로 100대 코스를 선정할 때 기준은 여럿 있지만 경관(View)을 보는 심미성과 함께

경우 250만 달러로 최상급이다. 파머, 플레이 어, 노먼 등 유명선수들은 150만 달러 정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샷 밸류’다. 하이, 미디엄, 로

전문설계가 중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코스

샷 밸류로 구분하는데 오거스타내셔널, 페블비

설계가로 꼽히는 톰 파지오를 비롯, 로버트 트

치 등이 ‘하이 샷 밸류’ 코스로 평가받는다. 즉

랜스 존스 주니어, 피트 다이, 리스 존슨, 톰 독,

18홀 모두가 다르고 치는 사람마다 변별력을

카이 필립 등이 잘나가는 설계가 그룹이다. 파

달리한다. 샷을 할 때 구질(드로, 페이드, 스트

지오는 명성답게 설계비로 최고 800만 달러를

레이트)을 다르게 해도 잘 친 사람과 못 친 사람

받기도 한다.

‘잘친 공-못친 공’ 변별 없으면 名코스 실패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은 태평

◇국내 코스설계 현실은 = 500개 시대를 맞은

양의 은빛 파도와 바닷바람이 절묘한 조화를 이

국내 골프장 가운데 3분의 1은 외국인 코스 설

루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평가

계가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외국인을 선호하는

받는다.

데는 설계가가 갖는 ‘유명세’ 때문이다. 반면 토

미국 뉴저지주 파인밸리골프장은 사람의 손 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코스라는 이유로, 매 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과 잡풀

▲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은 바닷가 황무지에 불과하던 땅을 바다와 조화를 이룬 코스 로 설계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탈 바꿈시킨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종 코스 설계가들은 ‘찬밥 대우’다. 외국인은 토 종 설계가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더 받는다. 하 지만 대개 구릉지 코스만을 해온 외국인 설계 가들은 한국처럼 산악지형 설계 경험도 부족하

하나 보이지 않는 양탄자 같은 페어웨이 덕에

의 차이가 다르게 느끼도록 해주는 코스를 말한

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를 노출하고 있

골퍼들의 로망이 되고 있다. 이처럼 골프장은

다. 미디엄과 로 샷 밸류로 갈수록 변별력이 낮

어 반드시 ‘명품 코스’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코스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황무지나 다름없던

아져 ‘상(償)과 벌(罰)’이 모호해진다.

곳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오픈대회에서 명 승부를 연출하는 코스로도 탈바꿈한다. 이로 인해 골프코스 설계는 100만㎡에서 펼 치는 종합예술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골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는 이름을 내건 국내

◇코스 설계가의 계보 = 코스 설계가들은 “어렵

골프장이 10여 곳 있지만 니클라우스가 직접

게 설계하는 것은 쉽지만 재미있게 설계하는 것

디자인에 간여한 곳은 강원 보광휘닉스파크와

은 어렵다”고 말한다.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2곳밖에 없고 나머

코스 설계가는 골퍼들의 실력에 따라 만족을

지는 니클라우스 디자인 회사에서 설계한 코스

주는 설계를 하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이 때

다. 국내 코스 설계가 1호는 1940년대 전 일본

◇세계적인 명 코스는 = 전 세계에 만들어진 골

문에 코스 설계가는 먼저 상상력이 뛰어나야 한

선수권을 제패한 연덕춘이다. 그는 1960년부

프장은 대략 3만5000개로 추산된다. 200개 국

다. 그런 다음 골프를 잘 쳐야 하고, 토목공학과

터 코스 설계에 참여하면서 국내 코스설계의 장

가에 골프장이 있고, 미국이 1만6000개로 단연

미학, 조경학, 그리고 상상력(이미지네이션)과

을 열었고, 이후 장정원, 임상하, 김명길, 김학영

많다. 영국 2700개, 일본 2400개, 캐나다 2100

영감(인스피레이션)이 있어야 한다.

등이 계보를 잇고 있다.

프장 코스 설계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개, 호주 1500개, 독일 750여 개, 중국 700개, 한

코스 설계가 중에는 유난히 유명선수 출신이

한국골프코스설계가협회에는 현재 10여 명

많은 것도 출중한 기량을 앞세워 누구보다도 골

의 전문 코스 설계가들이 활동 중이다. 국내 대

이른바 ‘세계 100대 코스’라 불리는 명 코스

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잭 니클라

표적인 코스 설계가인 송호 씨가 운영 중인 송

들은 미국과 영국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우스를 비롯, 아널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그레

호 디자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55개, 해외에

각 나라별로 많게는 5~6곳, 적게는 1~2곳을 보

그 노먼, 비제이 싱, 타이거 우즈까지 가세하고

서 5개 정도 코스 설계를 했다. 하지만 국내 골

유하고 있다.

있다.

프장 신규 건설이 포화상태에 빠져 토종 코스

국 500개 정도 된다.

명코스로 불리는 잘 만들어진 코스는 우선 골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코스 설계에 대한 전문

설계가들이 폐업하거나 전업을 하는 사례가 늘

프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잘

적인 지식보다는 기본 레이아웃(홀 배치, 벙커

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지만 규모를 갖

맞았을 때와 못 맞았을 때의 변별력이 있어야

위치, 그린 언듈레이션 등)만 정하고 세부적인

추지 못해 여의치 않다.

한다. 잘 맞은 샷이 해저드에 빠지거나, 경사지

설계는 전문 설계가를 고용해 활용한다. 이름

골프장도 시대에 따라 트렌드에 맞게 바꾸는

에 떨어지면 공정성이 떨어지는 코스가 된다.

값으로 코스설계를 하는 셈. 선수 출신 중에는

리모델링도 필요하지만 공사기간 동안 영업 손

운이 잘 따르는 코스는 좋은 코스라고는 할 수

니클라우스의 코스설계 비용이 가장 높다. 자

실을 걱정하는 골프장 측에서 50년 전 코스를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신이 직접 사인을 한 이른바 ‘시그니처 코스’인

그대로 사용하는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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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이 광 민 고 I M M I G R A T I O전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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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경선후보들이민정책놓고경쟁돌입 국경안전, 이민단속 강화부터 시행에는 일치 서류미비자 합법신분, 구체적 과정에는 차이 차기 미국대통령이 되겠다는 공화당 경선 후 보들은 예외없이 국경안전과 이민단속부터 강

들을 막기 위해 국경에 거대한 장벽부터 세우

에서 크게 후퇴 했음을 인정하고 국경펜스 설

겠다”고 밝혔다.

치와 E-Verify 의무화, 오버스테이 불법체류를 추적할 입출국 시스템의 실질적 가동을 강조하

화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나 서류미비자 구제

멕시칸 부인을 두고 있어 친이민파임을 자부

조치에는 다소 다른 방안들을 제시하고 차별화

하고 있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서류

하고 있다.

미비자들의 대다수는 가족들에게 더낳은 삶을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은 공화당 경선후보들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 온 것”이라며 구제해야

의 다수가 아직도 불법이민자 사면을 주장하고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있다고 비난 하며 자신은 사면이 포함된 포괄

역시 젭 부시 후보가 가장 호의적인 친이민 정책을 내놓고 있고 스콧 워커, 마르코 루비오

고 있다.

후보는 입장 후퇴를 시인하고 나섰고 도널드

젭 부시 후보는 다만 국경안전과 이민단속부

트럼프, 테드 쿠르즈 후보는 강경책을 고수하

터 강화한 후에 서류미비자들에게 일정절차를

고 있다.

거쳐 합법 신분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공화당 경선후보들은 대부분 국경안전과 국

임을 제시했으나 시민권까지 허용할지는 언급

내이민단속 부터 강화해 불법이민을 막겠다는

하지 않고 있다.

이민정책에 촛 점을 맞추고 있는 특성을 띠고

공화당 경선 레이스를 한층 가열시킨 첫 토 론대결부터 뜨거운 감자인 이민개혁안을 놓고

이민개혁법안을 상원에서 가로막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경선 후보 6명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

스콧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는 서류미비자들

있다. 더욱이 현재까지는 서류미비자들을 구

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멕시코가 성폭행범

에 대해 미국시민권까지 허용하는 포괄이민개

제하더라도 미국시민권은 불허하겠다는 입장

등 악한들을 미국에 보내고 있다고 언급한 증

혁법안을 지지 했으나 이제는 입장을 바꿨음을

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젭 부시 후보가 대다수에

거를 대라는 토론사회자의 잇단 추궁에 “멕시

시인하고 국경안전및 이민법 집행, 사면불가,

게 합법신분을 부여하겠다는 전향적인 방안을

코정부가 더 스마트하고 교활하며 미국의 지도

미국민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합법이민정책을 내

내걸고 있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전원

자들이 어리석게 불법 이민자들을 대신 보호해

걸고 있다.

추방후 일부에 대해선 본국 일시귀국후 재입국

주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불법이민자

연방상원에서 통과됐던 포괄이민개혁법을 주도했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기존입장

허용으로 구제하겠다는 현실성 부족한 해법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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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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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 계 사 의

건강보험료 공제 2

건강보험료는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보험료 액수를 떠나서 병원도 거의 가지 않 는데 매달 수백불씩 없어지는 보험료가 아까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비 밀 노 트

은 병원비가 많이 발생했을 때 일부만 Account 에서 차감되고 나머지는 보험회사가 지불한다 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Savings account가 건강보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운 것은 누구나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렇다

HSA Plan은 모든 건강보험에서 가능한 것이

고 아예 건강보험을 들지 않는 것은 결코 바람

아닙니다. 보험회사마다 HSA를 Set up할 수

직한 것이 아닙니다.

있는 상품을 따로 구별해 놓고 있습니다. HSA

이런 상황에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Health

Plan을 이용하려면 건강보험이 최소 $1,300

Savings Account (HSA) Plan를 적절히 이용한

(Family $2,600) 이상의 Deductible을 갖고 있

다면 이런 고민거리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

어야 합니다.

을 것입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일반적으로 Deductible이 높을 수록 보험료

오랫동안 건강보험을 갖고 계셨던 분들도 아

는 저렴해집니다. HSA Plan에는 1년에 $3,350

직 HSA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으신 분들이 많

(Family $6,650)을 저축할 수 있는데 가입자

습니다. HSA Plan이 왜 선택사항으로 소개되

는 이렇게 절약된 보험료를 Savings account에

지 않고 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제대로만 이

저축합니다. 이 돈은 차후 Deductible, Copay,

용한다면 보험료 절약뿐만 아니라 세금혜택까

Coinsurance 등 대부분의 의료비용으로 지출

지 누릴 수 있는 매우 강력한 플랜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HSA Plan은 간단히 말씀드려서 앞으로 지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저축액 전액이 세금

하게 될 의료비용 목적으로 Savings account에

보고시 소득공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IRA

저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축된 돈은 차후

의 경우 돈을 인출할 때 세금을 내게 되는데

병원을 가거나 약을 처방받았을 때 사용되게

HSA Plan은 의료비용을 위해 돈을 인출하는 경

됩니다.

우에는 인출액 모두 Tax free입니다.

쉽게 이해하시려면 보험이 없는 경우를 생각

만약 내년 1월부터 새로운 Plan을 갖기 원하

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Savings account가 있

신다면 12월 15일까지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유사시 병원신세를 지

HSA Plan은 사라지는 돈이 아닙니다.

는 경우 모든 의료비용은 본인 돈으로 지불될

차후 Medicare 보험료를 납부할 수도 있고

것입니다. HSA Plan은 별도로 의료비용 목적

필요가 없다면 은퇴연금으로도 전환될 수도

의 Account를 개설하여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

있습니다. 저렴한 보험료와 Tax benefit을 원

하시면 쉽습니다.

하신다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유용한

HSA Plan이 일반 Savings account와 다른 점

Pl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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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73%‘이민자미국에도움’우호적 트럼프 등 강경파 공화경선후보 주장과 상반 이민 현수준 유지 40%, 증가 25%, 축소 34% 미국민들의 3분의 2는 공화당 경선후보 다

을 자부하고 있는 젭 부시 후보는 “서류미비자

수의 주장과는 달리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들의 다수는 가족들에게 더낳은 삶을 제공하기

된다고 보고 있으며 이민을 축소해야 한다는

위해 미국에 온 것이며 미국경제에 상당한 기

의견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 하고 구제 필요성을 강

차기 대선에서 백악관을 탈환하겠다고 나선

조하고 있다.

공화당 경선 후보들이 보수결집을 위한 듯 강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의 3분의 2

경한 이민정책 으로 승부를 걸고 있으나 미국

나 되는 73%는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되

민 유권자 다수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고 있다고 대답 했다.

확인됐다.

패닉은 81%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와함께 미국이 받아들이고 있는 이민자 숫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다수가 이민자에 대한

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민에 대

자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민들은

부정적 시각을 표출하면서 강경한 이민정책을

한 미국민들의 시각은 지난해 보다 더 우호적

가장 많은 40%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5%

주장하고 나섰으나 미국민 유권자들의 다수는

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는 이민자들을 더 늘려야 한다고 응답해 두경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이민이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대답한 미국

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교활한 멕시코정부

민들은 지난해 63%였으나 현재는 73%로 10

가 성폭행범 등 악한들을 미국에 많이 보내고

포인트나 급증한 것이고 나쁜 일이라는 시각은

있고 어리석은 미국지도자들은 악한들을 대신

지난해 33%에서 현재 24%로 9포인트 줄어든

공화당 경선후보들도 경선레이스에서는 반

보호해 주고 있는 셈이라며 반이민정서를 부추

것이다.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보

이민 레토릭을 구사하더라도 내년 중반이후에

기고 있다.

는 우호적인 미국민들을 인종별로 보면 백인이

는 본선대결을 겨냥해 이민개혁 정책들을 내걸

72%, 흑인이 70%로 비슷하게 높았으며 히스

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멕시칸 부인을 두고 있어 친이민파임

우를 합해 65%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이민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밝힌 미국민 들은 전체의 3분의 1인 3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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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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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인데… 독도에 ‘블랙이글’ 못 띄우는 정부 외교부 “한일관계 악영향” 반대 결국 광화문 상공서 행사 열기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

을 맞아 가뜩이나 한일관계가 민감한 상황에서

랙이글’이 독도 상공에서 이벤트를 벌이려 했

독도를 부각시켜 불필요하게 일본을 자극해서

지만 외교부의 반대에 막혀 무산된 것으로 전해

는 안 된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졌다.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

청와대도 주저했고 결국 국방부와 행자부 모두

서다. 일본이 11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뜻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경축식 행사 관계자는 “온 국민이 경축하는

방위백서를 펴내고 있는데도 정부가 굴욕적 대 응으로 일관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국방부 와 광복절 경축식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는 블

련을 앞두고 일본을 의식해 신중모드로 일관하

대규모 광복절 행사는 10년 마다 열리는데 이

며 조심스러워했지만 이번에는 태도를 바꿔 적

번에 못하면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

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광복

랙이글 T-50 편대가 15일 독도 상공에서 태극

국방부는 지난 7월 방위백서 발표 직후 “독도

절 행사 당일 독도 대신 광화문광장 상공에 블

무늬를 그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일본의 제

에 대한 우리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

랙이글을 투입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지상과

국주의적 야욕이 여전한 독도에서 ‘태극’이라

이라며 독도의 영토, 영해, 영공을 사수하겠다

하늘에서 동시에 경축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는 상징물을 동원한 퍼포먼스로 광복 70주년이

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를 중

다. 축하비행에서는 ‘70’숫자와 태극무늬 등 다

갖는 주권회복 의미와 자주국방 의지, 공고한

심으로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에 대한 관계부처

양한 형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이글이 서

독도 영유권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강한 반대

울 도심 상공에서 비행을 하는 것은 2010년 9월

입장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올해 수교 50주년

서울수복 60주년 기념행사 이후 5년 만이다.

국방부는 매년 열리는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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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측 경고방송 활용해 ‘지뢰매설’ 침투로 뚫었다 이것이 DMZ에서 새로운 형태 도발로 이어졌다

북한군이 남측의 ‘경고 방송’을 이용해 지뢰

는 해석까지 했다.

매설을 위한 침투로를 뚫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군은 최근 비무장지대 MDL 일대에서 2

남측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수십 이내에 진

개월에 걸쳐 위장 지뢰 매설 작업을 하면서 ‘기

입하면 1차 경고방송을 하고, 분계선까지 근접

만 전술’을 펴왔다고 군 관계자는 11일 밝혔다.

하면 2차 경고방송, 분계선을 넘으면 3차 경고

그는 “북측이 MDL을 침범해 남측 경고방송

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하는 메뉴얼을 운용하고

을 유발하면서 침투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

있다. 군은 북한군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다”고 말했다.

한 채 한때 후방 특수부대원들을 DMZ에 매복

남측이 경고방송을 하면 북한군은 자신들이

투입시켜 북한군 포획과 사살을 시도했으나 성

개척하는 침투로가 남측에서 관측이 가능한 것

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으로 판단하고, 만약 경고방송이 없으면 남측에

군 당국은 “지뢰를 매설한 추진철책 통로는 2

서 관측이 불가능한 침투로로 간주했다는 것이

㎞ 떨어진 관측소(OP)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다. 예비역 고위 장성도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곳”이라며 정보·작전의 실패를 지형과 환경

일대에서 고의적인 MDL 침범을 통해 가장 유

탓으로 돌렸다.

리한 침투로를 찾아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비무장지

다”고 말했다.

대(DMZ) 지뢰 매설 사건과 관련, “(우리 군이)

실제 지뢰폭발 장소로의 인접 이동로는 서서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

이동할 경우 4~5초 정도 감시장비에 노출되고,

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엎드려 포복할 경우 잡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들어 (MDL 안에서 남북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군이 남측에 사전통보

한 사이 총격전이 월 1회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없이 10~20여명씩 몰려다니다가 일부가 MDL

휴전선 인근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을 침범했다가 빠지는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

이에 대해 군 정보당국은 북한군의 잦은 MDL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 ‘지뢰 도발’을 위한 기만전술이었음을 의미

출몰에 대해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등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한다. 북한군은 서·중·동부전선의 MDL 근

로 경직된 대응을 하면서 북한군의 이런 행동을

착수하고,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처에서 적게는 5명, 많게는 20명씩을 조를 이뤄

“담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잘못 분석했다.

이 유엔군사령관 자격으로 한국군의 휴전선 대

MDL 푯말을 확인하고 쓰러진 표식물을 바로 세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일선부대

응 태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

우는 등의 작업을 하는 척 하면서 지뢰매설을

에 ‘실전적 훈련’을 강요하다보니 북한군 최전

다. 남북은 2014년 6월 2차례, 10월 3차례, 11월

위한 침투로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방 부대에서 ‘보여주기식 충성경쟁’을 벌였고,

1차례 등 총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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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나가라’...숙이고 숙여도 등 돌린 민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세 번째 대국민

리 서면으로 대체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일

일각에선 롯데기업에 대한 비판을 넘어 신동

사과에 나섰지만 롯데그룹에 등을 돌린 여론은

빈 회장 개인을 ‘한국과 일본 롯데를 장악하기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위해 아버지와 형을 쳐낸 탐욕스런 인물’로 받

롯데그룹을 한국기업으로 생각하던 소비자

아들였다. 이날 사과문 발표 후 한 사회관계망

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번 분쟁을 지켜보면서 롯

서비스에선 ‘형을 제치고 회장이 되시나 보군

데를 ‘사실상 일본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

요. 돈 앞에선, 권력 앞에선 모든 게 무섭게 내달

다. 롯데라는 기업이 크는 과정에서 국가로부

리나 봐요’라는 포스팅이 인기글로 꼽혔다.

터 많은 특혜를 받았음에도, 수익의 상당 부분

이번 분쟁을 겪으면서 신동빈 회장뿐 아니라

을 일본에 보낸다고 믿는 사람 역시 점점 늘고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역시 분쟁 과

있다.

정에서 ‘아버지가 동생을 때렸다’, ‘아버지가 동

신동빈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이를 감안한

생을 교도소에 보낸다고 했다’는 식으로 치부

듯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본발음으로 ‘롯데는 한국기업입니다’ 라고 하

를 드러냈다. 롯데 일가 모두가 ‘권력이 우선, 가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께서 일본에서 번 수익

니 와닿지가 않더라고요”라는 댓글이 가장 많

족은 나중’으로 여긴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

을 고국에 투자하겠다는 일념으로 (롯데를) 설

은 추천을 받았다.

어준 셈이다.

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아

“한국롯데의 주요 대주주가 일본기업(일본

한 대형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

버님께서 조국에서 평생 쌓아오신 명성과 창업

롯데홀딩스·광윤사 등)들인데 한국기업이라

이 3일 귀국 직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정신이 훼손된 것에 대해 자식으로서 참담한 심

고?”,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말과 생각이

모습은 리더십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인과 같을 수밖에. 무늬만 한국인 아니냐”,

‘우애(友愛)’를 모르는 냉정한 사람으로 비춰

하지만 롯데에 대해 극도로 악화된 여론은 이

“한국에선 일본 제품보다 부실한 과자를 더 비

지는 반대급부도 있었다”며 “이런 부분을 극복

런 사과마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

싼 값에 파는 롯데. 일본기업은 이제 그만 나가

하려면 신동빈 회장은 이번에 내놓은 사회공

기다. 이날 한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신

라”는 의견도 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헌, 청년 일자리 확대 같은 약속을 성실하게 이

동빈) 회장님... 한국말이 너무 어색하셔서 차라

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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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어떤나라연구자들이가져야할‘애국심’ “당신의 윤리지수는 몇 점일까

다. ‘연구윤리 마주하기’로 검

요.” 8월 초, 한 온라인교육 내용이

색해보면 이 문답이 최초 논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X퀴즈

란이 된 것은 지난해 11월쯤

다. 여러분도 한 번 풀어보시길.

이다. 한 누리꾼이 단서를 내

질문1. ‘애국심’이란 ‘국가를 사

놨다. “연구개발인력교육원

랑하는 마음’이라고 정의하면 충분

이라는 곳에서 만든 ‘연구원

하다. 답은 ○일까. X일까. 이 강의

을 위한 연구윤리’라는 자료

가 내놓은 답변. “정답은 X입니다.

중 일부네요.”

‘애국심’이란 개인의 이익과 국가

찾아봤다. 미래창조과학부

의 이익이 충돌할 때, 국가의 이익

산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

을 우선 선택하는 것입니다.

원의 이러닝 프로그램으로,

이는 국가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지금도 시행되고 있다. 교육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

대상은 ‘국가연구개발사업

로. 군인, 공무원은 물론 연구자에

에 참여하는 연구원’이다.

게도 애국심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

총 8차시 중 6개 차시를 선

전문가에 의뢰해 만든다”고 답했

텐츠 내용을 누가 만들었는지 정보

습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자다가

택해 수강하도록 돼 있는데, 1차시

다. 그는 “검수 차원에서 당시에는

를 공개하기는 어렵다. 양해를 부탁

봉창 두드리는 소리? 누리꾼 반응

‘연구윤리의 중요성’은 필수과정이

발견이 되지 않았고, 나중에 문제가

한다”고 덧붙였다.

도 비슷했다. “헬조선식 파시즘에

다. ‘애국심’이 언급돼 있던 해당 문

돼 다른 내용들과 함께 수정됐다”

MLBPARK의 불펜게시판에 올라

지렸다”, “우리 말로 번역했네요. 원

답은 1차시에 포함돼 있었다.

고 덧붙였다. 이렇게 말하면 오래전

온 이 문답에는 여러 유명인사들의

이야기같지만, 불과 7~8개월 전까

애국에 대한 언급을 함께 제시하고

지 교육되던 내용이다.

있다. 그 중 다음과 같은 촌철살인

문은 ‘동무의 륜리지수는 올마입네 까?’는 개뿔 여기가 북한이야?”

“문의주신 부분을 살펴보니 이미 수정되었네요. 현재는 제공되는 콘

누리꾼들은 이미지의 출처를 궁

텐츠가 아닙니다.” 해당 이러닝을

오후 늦게 센터장으로부터 연락

이 눈에 띈다.

금해 했다. 정말 저런 내용을 설파

맡고 있는 사이버교육센터 담당자

이 왔다.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하는 온라인 강의가 있었던 걸까.

의 말이다. 도대체 저 ‘애국심’ 설명

는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캡처된 이미지를 보면 몇몇 단서가

은 누가 만든 것일까. 담당자는 “콘

지난해 10월부터 오류 수정작업

신이 무슨 소릴 하는지 알지도 못하

있다. ‘나의 윤리지수’, ‘연구윤리

텐츠 개발 담당자가 아니라서 잘 모

에 착수했고, 현재는 개정판이 온라

면서 가장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

마주하기’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

른다”며 “콘텐츠의 내용은 외부의

인에 올라가 있어요.” 센터장은 “콘

이다.”

“애국심은 불한당의 마지막 피난 처다.”(새뮤얼 존슨) “애국자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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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데이트 비용 안내 성폭력 당한다?…황당한 교육부 전문가 “그릇된 성의식 심어줘”…교육부 “비교육적 내용 수정하겠다” “남성은 돈, 여성은 몸이라는 공식이 통용되 는 사회에서는 데이트 비용을 많이 사용하게

로 매력적인 여성들과 널리 성교할 수 있다”(고 등)는 식이다.

되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여성에게 그에 상응하

성폭력 예방의 강조점이 여성의 ‘거절’에 찍

는 보답을 원하게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원치

혀 있는 점도 문제다. “평소 우유부단한 태도보

않는 데이트 성폭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는 단호하게 의사 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

데이트 성폭력의 원인을 ‘데이트 비용’ 문제

야 한다”(고등)는 것이다. ‘이성 친구와 단둘이

에서 찾는 이 황당한 주장은 교육부가 만들어 3

집에 있을 때’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으론 “단

월에 일선 학교에 나눠준 성교육 자료의 한 대

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중등), ‘친구

목이다. 체계적인 성교육을 하겠다며 정부가

들끼리 여행 갔을 때’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

올해 처음 만든 성교육 표준안에 근거를 둔 ‘교

으론 “친구들끼리 여행 가지 않는다”는 지침이

사용 성교육 자료’이지만 성소수자 관련 내용

제시돼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쪽은 “잘 거절

을 배제하는 등 퇴행적인 지침이라는 비판이

하는 것 중심으로 연습하게 하는 교육은 피해

나온 데 이어 성폭력과 성역할에 대한 왜곡된

자한테 책임을 떠넘길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통념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식을 두고 앞뒤가 다른

끊이지 않는다.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 내 성

내용을 기술하기도 해 ‘표준안’ 도입의 취지를

추행 사건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부

무색하게 한다. 예컨대 중학교 과정의 성폭력

각되는 상황이어서 성교육 교수안을 둘러싼 논

관련 교재를 보면 “소리 내고 몸싸움하는 등 상

란이 재점화될 듯하다.

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현명한 대처법

11일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이라고 적혀 있지만, 같은 교재의 다른 단원에

등 여성단체들이 교육부에 낸 의견서를 보면,

선 “피해자가 저항하면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

학교 성교육 교수안은 성폭력에 대한 부적절

는 통념은 ‘거짓’이라며 “적극적으로 저항하다

한 인식을 광범위하게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

살해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고 설명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5년의 현실보다

났다. 예컨대 교수안에서 남성의 성적 충동은

다. 공포심만 자극할 뿐 일관된 지침을 주지 못

지나치게 후퇴한데다 일부는 성차별적인 내용

당연시된다. “(남성의) 성에 대한 욕망은 때와

하고 있는 것이다.

까지 담고 있어 그릇된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

장소에 관계없이 충동적으로 급격하게 나타난

방이슬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교육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

다”(초등1~2)거나 “여성은 한 특정 남성에게

내용 전반이 의사소통을 통해 성적 자기결정권

부 비교육적인 내용이 있다는 지적을 수용해

만 성적으로 반응하는 데 견줘 남성은 성적으

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보다는 금욕·절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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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영웅의 숲’ 국민 마음 모여 첫 삽 떴다 “숲 조성 위해 31일까지 목표액 5천만원 달성돼 가을 푸르른 숲 이뤘으면” 말을 전한 고 서후원 중사 아버지 서영석 씨는

잘 자라거라!’, ‘나무야 나무야 병들지 말고 무

마이크를 건네받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심경

럭무럭 잘 크렴’, ‘영웅의 숲을 조성해 주셔서 감

을 전했다. 서영석 씨는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사하다’, ‘여섯 영웅의 희생이 영원히 기억돼 이

계속 눈물이 나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눈물을

나라를 지켜주기를 빈다’ 등 제각각의 메시지

흘리는 것은 슬플 때도 흘리지만 너무 좋을 때

가 담겼다. 휑하던 숲에 10그루의 나무가 뿌리

도 흘리는 것이기에 오늘 이 좋은날 너무 좋아

내리며 ‘영웅의 숲’이 조성된 것을 보고 고 황도

더 눈물이 난다”고 입을 뗐다.

현 중사 어머니 박공순 씨는 “나무는 영혼이 있

제2연평해전으로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장

서 씨는 “이 성스러운 자리, 이 신성한 곳에 서

어 이 곳에 오니 평소보다 더 많은 생각이 든다”

병들을 기리기 위한 ‘제2연평해전 영웅의 숲’

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영화 ‘연평해전’을 제

며 “나무들이 상태가 다 좋고 튼튼한 나무라 마

조성 프로젝트가 국민 개개인의 마음을 모아 거

작해준 김학순 감독님, 이 자리를 만들어준 많

음이 더 안정된다”고 전했다.

둔 결실로 11일 그 첫 삽을 떴다.

은 청년들, 이 숲이 조성되기까지 정성을 모아

이어 박 씨는 “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자리

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정말 감사하다”며

잡아 비록 죽은 영혼이지만 여섯 영웅들이 안

연신 감사를 표했다.

정되게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평화공원에 들

이 프로젝트는 청년이여는미래와 트리플래 닛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해 일주일 만에 2

이날 함께 소감을 전한 고 윤영하 소령 아버

어올 수만 있다면 앞으로 자주 오고 싶다”소망

차 모금목표인 3500만원을 돌파하면서 ‘영웅

지 윤두호 씨는 “젊은 청년들이 우리 여섯 영웅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원봉사에 나선 청년들

의 숲’ 조성이 현실화 됐다.

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

을 바라보며 “우리 도현이가 살아생전 봉사를

‘영웅의 숲’ 착공식은 남북경계선에서 2.8km

셔서 감사하다”며 “이 영웅의 숲을 통해 우리 여

많이 했는데 이곳에 오니 더 생각난다. 만약 살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DMZ 도라산평화공원에

섯 영웅과 이 뜻 깊은 시간들이 오래오래 기억

아있었다면 이런 자리에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서 진행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제2연평해전의

돼 훗날 이 정신이 수많은 청년들에게 투입되어

나섰을 텐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6영웅인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

이 나라를 지키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힘

‘연평해전 영웅의 숲’에는 프로젝트가 종료

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유

주어 말했다. 본격 착공식이 시작되고 전사자

되는 날까지 마련되는 기금으로 약 200여 그루

가족과 참전용사들, 숲 조성을 위해 부지를 제

가족들을 중심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준비된 10

의 소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며 공원 조성을 위

공한 경기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그루의 나무를 함께 심는 시간을 가졌다.

한 클라우드 펀딩의 참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다. 또한 남한대학생과 탈북대학생이 함께하는

전사자 가족들은 ‘사시사철 푸르른 강인한 나

현판도 설치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기획한

미래통일아카데미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영웅

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소나무 묘목을 어루

트리플래닛 관계자는 “꼭 목표액이 마련돼 가

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데 함께 힘썼다.

만지며 흙을 덮고 각각 메시지를 담은 현판을

을에는 좀 더 많은 소나무가 심어져 아름다운

나무에 걸었다. 나무에 걸린 현판에는 ‘박동혁!

숲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착공식이 진행되고 전사자 가족 대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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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테마여행으로한국 오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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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선호도급성장 리아

오스트리아 중에서도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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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방문 및 숙박에 강세를 보이고

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있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패키지 상품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

의 주축으로 소금광산 일정이 유명

롤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처음

하다.

잘츠부르크 근교에서 불려졌으며

잘츠부르크의 이름 역시 근교의 소

이에 따라 캐롤 관련 관광 스팟이 많

금광산인 뒤른베르크에서 나는 소

다. 강림절 출제기간에는 강림절

금으로 ‘소금의 성’이라는 뜻의 지

음악공연, 구시가에서는 페르히텐

명이 유래됐다.

라우프 가면축제, 볼크스가르텐의

소금광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

겨울축제, 하이마트베르크의 스위

로 잘츠부르크는 더욱 번성을 누려

스 공예품 전시전 등이 열린다.

왔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갱도로 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크와 사운드

어가면서 소금광산에 관한 여러 가

오브 뮤직의 고장으로 유명해 이를

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관광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역사

최근 오스트리아는 테마 패키지 상

상 가장 성공한 음악영화로 꼽히는

품과 자유여행상품으로 큰 인기를

사운드 오브 뮤직은 잘츠부르크 시

끄는 지역이다.

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요소로 꼽히

특히 잘츠부르크 건축 투어는 건축

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관광 테마 중

여행자들에게 유용하다. 모든 투어

하나다. 잘츠부르크 관광청 자료에

는 이니셔티브 건축 잘츠부르크 조

따르면 미국인 방문객의 70%가 사

직에서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설명

운드 오브 뮤직 관련 명소를 구경하

이 진행된다.

기 위해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것

한편 전통적으로 겨울보다 여름이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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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SPORT

‘페드로 결승골’ 바르샤, 세비야 5-4 꺾고 슈퍼컵 우승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바르셀로나 가 슈퍼컵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아레스가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메시가 나섰

았다. 4-1로 달아난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확신

다. 메시는 골대 우측 상단에서 뚝 떨어지는 절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조지아 트리빌리시

묘한 왼발 슈팅으로 손쉽게 동점골을 뽑았다.

세비야는 후반 12분 역습상황에서 레예스가

의 보리스 파이차지스 에로브널리 스타디오에

전반 15분에 다시 수아레스가 프리킥을 얻었

한 골을 만회했다. 이니에스타는 후반 13분 상

서 벌어진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다. 아크 정면에서 메시는 역시 우측 골대를 겨

대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결국 이니에스타는

에서 연장 접전 끝에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냥해 두 번째 프리킥 골을 뽑았다. 메시의 개인

세르지오 로베르토와 교대했다. 경기는 끝나

세비야를 5-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능력으로 바르셀로나는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

지 않았다. 후반 27분 마티유가 헤딩하는 비톨

했다.

로를 팔로 잡아 옐로카드를 지적받았다. 페널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유로파 리그 세비야까지 꺾으며 유럽 최정상의 클럽임

세비야는 전반 41분 모처럼 문전 앞에서 결정

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가메이로가 만

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는

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까지 제친 공이 골

회골을 넣어 3-4로 따라잡았다. 세 골 차로 벌

통산 5번째 슈퍼컵 우승으로 AC 밀란과 함께 최

문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동안 다니 알베스

어졌던 경기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다우승 동률을 이뤘다.

가 나타나 가까스로 공을 걷어냈다. 한 골이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볼거리로 빠져 대

마찬가지인 결정적 수비성공이었다.

세비야는 임모빌레와 코노플리얀카를 투입 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두 선

신 하피냐가 선발로 출전했다. 루이스 수아레

역습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수아레

수는 투입과 동시에 후반 36분 골을 합작했다.

스와 리오넬 메시는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이

스가 단독 질주에 이은 과감한 슈팅을 했다. 골

임모빌레가 내준 공을 코노플리얀카가 성공시

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중원을 맡고

키퍼 베투에게 막힌 공을 다시 잡은 수아레스는

켜 극적인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티유, 마스체라노, 피케, 다니 알베스가 포백

크론-델리 다리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했다. 쇄

연장전반전서 골은 터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을 섰다.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이 출전했다.

도하던 하피냐는 추가골을 넣어 완벽한 승기를

지친 몸을 이끌고 연장 후반에 임했다. 메시는

잡았다.

연장 후반 8분 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얻었다. 메

출발은 세비야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프리 킥 찬스를 얻은 세비야는 바네가가 절묘한 킥

바르셀로나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7분 세비

시가 찬 공이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다시 메시

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에게 일격을

야는 수비진영에서 어처구니없는 느린 패스를

가 찬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페드로가 밀

가한 멋지 골이었다.

했다. 부스케츠가 이를 가로채 수아레스에게

어 넣어 결승골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기

연결했고, 수아레스가 지체 없이 추가골을 뽑

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 7분 수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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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에덴

양일권박사와 함께하는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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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제185호•2015년 8월14일

‘규정타석 진입’ 강정호, NL TOP 20 쾌거 강정호(28, 피츠버그)가 4경기 연속 안타, 3 경기 연속 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규정타석에 진입하며 메이저 리그(MLB) 개인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지난12일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

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득점권 상황에서

선발 출장하며 이날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들어선 강정호의 방망이는 여지가 없

하지만 피츠버그 경기 마무리 시점 정도

었다.

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면 강정호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

의 타율(.293)은 내셔널리그 20위에 해

티네스의 3구째 97마일(156㎞) 빠른 공

당된다. 11일까지 내셔널리그에서 3할 이

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이 가운데 들어오자 주저 없이

의 경기에서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해 1회 첫

방망이를 돌려 우측 담장을

13명에 불과했다. 메이저리

타석에서 호쾌한 2루타로 타점을 기록, 4타수 1

원바운드로 맞히는 호쾌한 1

그 전체를 따지면 35위 정

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도다.

첫 타석 이후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비록 팀이 져 빛이 바랬지

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출루율은 내셔널리그

아쉽지만 강정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으로 메이

만 강정호는 이 경기로 MLB 규

저리그(MLB) 규정타석을 채우는 성과도 거뒀

정타석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

록으로 매우 높다. 조금만 더

다. 강정호는 4월에 13

분전하면 TOP 10 진입도 노릴

경기 출전에 그쳤다.

수 있다. 장타율은 내셔널리그

그것도 절반은 교체

25위 수준이다. OPS(출루율+

후 마르테가 좌익수 옆 2

출전이었다. 5월 초까지만 해도

장타율) 또한 18위 정도에 해

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역시 출전하는 빈도가 적었다.

당하는 성적으로 역시 매우 뛰

후에는 라미레스가

규정타석과 계속 멀어졌다. 그러

어나다. 이제 규정타석 마지노

몸에 맞는 공을 출

나 5월 중순부터 타격감이 폭발하며 벤치의 신

선과 계속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루하며 2사 1,2루

뢰를 샀다. 경기에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7

강정호의 이름을 순위표에서 매일 확인하는 즐

상황에서 강정

월 초 주축 내야수들의 부상 이후에는 전 경기

거움도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다. 타율은 기존 2할9푼3리 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1회 1사

12위 정도에 해당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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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전문가, PGA 챔피언십 앞둔 우즈에 “희망 있다” 세계랭킹 278위. 이빨은 물론 발톱까지 다 빠

왓슨(이상 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었다. 우즈는 퀴큰

진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제이슨 데이(호주) 등 스타급 선수들에게 관심

론스에서 3라운드

인 PGA 챔피언십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심

이 쏠리고 있는 점을 들어 “우즈에겐 아직 작은

를 제외하곤 모두

사다.

희망이 남았다.

미국 ‘골프채널’이 지난11일 골프 전문가를

현재 언론에선 스피스, 맥길로이, 데이 등 우

통해 우즈의 부활에 대해 희망이 남았다는 분석

즈를 제외한 스타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

을 내놨다.

다”면서 “우즈가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즈

골프황제(?) 우즈는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

에겐 좋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분

회에서 컷 탈락 세 차례와 한 번의 기권을 했다.

석가 브란델 챔블리는 우즈의 부진은 실력이

그 중 ‘톱10’에는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아닌 ‘멘탈’ 문제점이라고 강고했다. 챔블리는

60대 타수

메이저대회 마찬가지였다. 첫 메이저인 마스

“우즈가 예전 감각을 회복해 가고 있다. 퀴큰론

(68-66-74-68)를 적어냈다. 마스터스에선 3

터스에서 공동 17위로 부활 움직임을 보였지만

스 내셔널에서 우즈는 좋은 경기를 치르다 가끔

라운드까지 공동 5위로 역전우승을 노렸지만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정식명 디 오픈)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17위로 대회

잇따라 컷 탈락 당했다. 하지만 골프채널 분석

두 전문가는 최근 성적을 볼 때 우즈는 충분

를 마쳤다. 롤핑은 마지막으로 “PGA 챔피언십

가들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우즈에 대해

히 우승할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멘탈’이 문제

은 우즈가 범하는 실수처럼 큰 실수를 용납하지

“아직은 희망이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않는다. 실수에 대한 대가는 더 크게 다가올 것”

골프 분석가 마크 롤핑은 조던 스피스, 부바

지난 퀴큰 론스 내셔널와 마스터스를 예를 들

이라며 우즈에게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 뉴스

‘신궁’ 기보배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탈환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점을 받은 최미선(광주여대), 3위는 220.250점을

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에서 연속으로 2관왕에 오

받은 기존 세계랭킹 1위 수징(중국)이었다.

른 데 이어 세계랭킹도 1위를 차지하며 왕좌를 되찾

기보배(광주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를 비

광역시청)가

롯해 윤옥희(예천군청) 등이 번갈아가며 2012년 8

남자 리커브 세계랭킹에서는 세계선수권 2관왕

세계랭킹 1위

월 이후 2014년 7월까지 2년간 여자부 개인 1위를

인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랭킹 1위(284.500

를 탈환했다.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기보배와 윤옥희가 국가대표

점)에 올랐다. 직전 1위였던 이승윤(코오롱-엑스텐

선발전에서 탈락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틈을

보이즈)은 2위 판 데르 펜 릭(네덜란드·269.500

타 수징이 1년간 1위 자리에 올랐다.

점)에 이어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공동 3위

11일 세계양궁연맹(WA)이 발표한 여자부 리 커브 세계랭킹에 따르면 기보배는 랭킹포인트 277.7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267.100

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단 기보배는 광주 하계유니

았다.

(239.000점)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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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호•2015년 8월14일

‘십자인대 완파’ 여자축구 국가대표 심서연 심서연은 지난1일 열린 중국전에서 무릎을

은 보통 6개월가량 소요된다. 후반기가 남은

다쳤다.

올 시즌은 사실상 아웃된 상태. 수술을 결정해

볼 트래핑 과정에서 나온 실수를 만회하기 위

도 당장 수술대에 오를 수는 없다. 붓기가 빠져

해 상대 선수를 쫓았다. 그 과정에서 다리가 꺾

야 하고, 고인 피도 빼내야 한다. 수술하는 쪽으

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동

로 가닥을 잡을 경우, 8월 내로 진행한 뒤 내년 3

안에도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놓질 못했다.

월께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대회 도중 홀로 귀국한 심서연은 "동료들이

심서연은 그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위로해줘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끝까지 함께

쇄골, 오른 무릎 연골 등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하지 못해 아쉽다. 열심히 뛰어 꼭 우승해달라"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

며 응원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경기 북한전에

었다. 예상치 못한 긴 재활 동안 불안함을 느낄

서 패하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으나, 가족 같은

가능성도 있다. 이에 심리 치료도 병행할지 고

팀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심 중이다. 이 방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강

문제는 지금부터다. '전방 십자인대 완파'

이 쪽 대퇴골이 있다. 남자는 이 부분이 넓은 편

라는 진단은 확정됐다. 여기에 추가 부상은

인데, 여자는 뼈끝 골두가 선천적으로 좁다. 십

없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지난 4일 귀국 직후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지 못해 사실상 수술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 뒤 일주일째 치

불가피하다. 심서연 측은 "치료 방법과 시기, 향

료 방향을 상의하고 있다. 소견이 조금씩 달라

후 지원 문제를 두고 검토 중이다"라며 현 상황

이어 "예방하는 차원에서의 코디네이션이나

최대한 살펴보려 한다. 현재 십자인대 외 외측

을 전해왔다.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하다"고 판

코어 운동을 남자 축구선수보다 자주 해야 하는

반월상 연골에도 손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단했으나, 이와 관련해서도 다방면으로 협의하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인 뒤 "십자인대는

다. 보통 십자인대를 다칠 경우 인근 부위인 연

고 있다. 회복 후의 몸 상태를 우려해 선뜻 결정

서두를수록 재발할 확률이 높다"면서 길어질

골에도 부상이 나타날 우려가 높다.

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십자인대 수술 및 재활

수 있는 재활 기간에도 여유를 갖길 당부했다.

자인대가 잘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심서연의 부상 이유를 말했다.


전스 면 포 광 츠 고 STARS&SPORT• 연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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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증상, 졸리가 ‘난소 제거’한 이유는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안젤리

난소는 여성의 아랫배 깊숙이 양쪽에 하나씩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이나 가

나 졸리(40)가 최근 난소암을 우려

자리잡고 있는 아몬드 모양의 기관이다. 난소

족력이 있는 경우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

암은 난소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려져있다. 초기 난소암은 종양이 있는 난소를

해 난소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난소는 난자를 내보내는 기능과 여성 호르몬

제거하고, 다른 쪽 난소와 자궁은 보존해 임신

의학계는 암에 걸리지 않은

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

가능성을 남겨둔다. 대부분 암의

졸리의 수술 선택이 다른 환자

능을 가지고 있다. 생리주기와 임신을 조절하

전이를 막기 위해 양쪽을

들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

고 유방의 발달 등 여성의 인체활동에 관여한

모두 제거한다.

고 있다. 졸리는 어머니를

다. 2013년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사망 통계에

장진석 부산 온종합

포함해 가족 중 3명의 여성

따르면 난소암은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해 유방

병원 여성센터 과장은

이 암으로 사망했다. 졸리는

암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다. 난소암은 초기 자

“난소암을 조기에 발

최근 혈액검사 결과 난

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어렵다. 난소

견하면 완치율과

소암 가능성이 있

암 환자 중 70%는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

생존율이 높다”

견돼 암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며 “하지만 난소

다는 진단을 받 았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가 종양이 커질수

암은 초기 자각

정밀검사 결과에서는

록 하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불편함을

증상이 거의 없

암이 아닌 종양이었지만 암

느끼게 된다. 또 방광이 눌려 자주 소변을 보게

기 때문에 30대

발생 가능성이 있어 난소와

되며 말기에는 복수가 차면서 호흡이 곤란해지

중반 이후 여성

나팔관의 완전 절제를 선택했

는 증상이 있다.

은 매년 여성암

다. 그는 지난 2013년 2월 유

40~50대 여성에서 주로 생기는 난소암은 아

검진을 받는 것

방암 예방을 위해 양쪽 유방

직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안젤

이 중요하다”고

리나 졸리처럼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거나

말했다.

도 절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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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밝힌 가요제 평창 개최 이유 “평창 올림픽 향한 국민 관심 제고…현장 관람 불편 최소화” '무한도전' 제작진이 강원도 평창을 가요제 개최지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 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 무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라는 이

일조하자는 취지였다"고 강

름으로 8월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

조했다.

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 프대)에서 펼쳐진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

'무한도전' 측은 평창에서 가요제를 열게 된

장을 후보지로 선정한 후 강

배경에 대해 "지난 4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원도청, 강원도 개발공사, 알

때 SNS를 통한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펜시 아 스키점프대 측과 7월

서 무한도전 촬영을 서울, 경기 지역 외 타 지역

초에 처음 접촉했며, 공연 가

으로 와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이번 2015

능 여부와 안전대책을 위해 7

무한도전 가요제는 서울, 경기 이외 지역을 우

월 15일 알펜시아에 첫 현장

선해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문을 했다. 그 이후 강원도

'무한도전' 측은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

청과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

렵 한국을 덮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

시아리조트의 협조 아래 안

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활

전관리팀, 세트팀, 카메라팀, 음향팀, 조명팀,

또한 평창 가요제 현장 관람 불편 최소화를

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진행팀, 마케팅팀 등이 수시로 현장에 내려가

위해 교통 등 편의 제공에 노력 중이라면서도 '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본방 사수'를 독려하기도 했다.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다. 이에 충북도

'무한도전' 측은 또 이번 가요제 장소 예상 수

'무한도전' 측은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차는

청, 강원도청, 한국공항공사 등과 논의를 해왔

용인원이 8만 명이란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지만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

명했다. 제작진은 "현실적으로 최대 3만 명 안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

단 아래, 다른 후보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쪽으로는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

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

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있는 상황이고,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2시간 남짓 진행될 예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

는데..', '개최 1년 전인 2017년 가요제를 평창

정이라 18세 이하 관람객, 어린이와 노약자를

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한도전' 측은 "이번 '영

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지적이 있었지만

동반한 가족 등은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2, 3

동고속도로가요제'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

2년 뒤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층 좌석으로 안내할 계획이다"고 준비 진행 상

리며 무엇보다 안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

향할 시점일 것 같고,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

황을 알렸다.

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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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면 예광 &고 스 126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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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결혼, 태진아부터 송해까지…★인맥 총출동 들은 그 명단도 화려했다. 특히 트로트계 유명

태진아, 현숙, 남진, 배일호 등 내로

인사들은 그야말로 총출동했다.

라하는 가요계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트로트계 아이돌' 박현빈(33)의 결혼을 축

태진아를 시작으로 남진, 배일호, 현숙, 박상

하하기 위해서다. 박현빈은 현대무용을 전공

철 등이 차례로 도착해 박현빈의 결혼을 축하했

한 4세 연하의 연인과 지난8일 정오 서울 광진

다. '사촌동생' 이윤지를 비롯해, 송해, 오정연,

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홍경민, 김종민과 신지, 김창렬, 김혜연, 이천

올렸다. 5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된 박현빈은

수, 윤수현, 김경록, 정동하 등도 부부로서 첫발

결혼식에 앞서 신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을 내딛기 위한 두 사람을 축하했다.

심경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전진국 KBS 아트비전 사

박현빈은 "떨리지도 않았다. 신부도 이해하

장,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 축가는 성악을 전공

겠지만, 일의 느낌이 컸다. 지금 결혼식이 얼마

한 박현빈의 친형이 맡았다. 신혼여행은 5박 7

안 남은 상태에서 떨리기 시작했다. 긴장된다"

일간 하와이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경기도 광

고 심경부터 전했다. 아내가 긴장한 모습을 내

명에 차릴 예정.

비치자 "많이 떨고 있다. 아직도 저를 못 믿나

한편, 박현빈은 지난 2006년 싱글 '빠라빠빠'

보다"라는 말로 이를 풀어주는 배려심도 내비

로 데뷔한 이후 '곤드레 만드레', '오빠만 믿어',

쳤다.

자님과 공주님을 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샤방샤방', '앗! 뜨거' 등을 히

박현빈은 '예비신부와 첫키스를 언제 했느

5년의 비밀연애'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

냐'는 물음에 지체없이 "처음 만난 날 했다"고

아니다"를 외쳤다. 박현빈은 "단 한 번도 비공개

가요는 물론 방송,

답해 모두를 놀래키더니, '어디서 했느냐?'는

를 했던 적이 없다. 항상 같이 다녔다. 여러분들

공연까지 다양한

추가 질문에는 "어딘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고

이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에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자녀계획 질문'에 "왕

평소 인맥이 좋기로 소문이 난 박현빈의 하객

트시켰다. 특히 성인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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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츠 • STARS&SPORT

‘전격 복귀’ 이태임 욕설 파문 딛고 재기 성공할까 배우 이태임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전대미

관건은 타격을 입

문의 욕설·막말 파문을 딛고 성공적으로 재기

은 이미지를 얼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 회복할 수

제185호•2015년 8월14일

∷ 뉴스

영화 ‘암살’ 표절 시비, 결국 법정행 1000만 관객수를 눈앞 에 둔 영화 ‘암살’의 표절 논란이 결국 법정 다툼 으로 번지게 됐다.

지난 3월 파문 후 활동을 중단했던 이태임은

있을지에 쏠

드라마H·트렌디 새 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

린다. 이태임

美, You'll love me)' 여주인공으로 5개월 만에

과 가수 예원의

연예계 복귀한다.

욕설·막말 파문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

은 구글코리아가

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여자가 SNS상에서 연애 고수가 돼 연애 경험 없

조사한 2015년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1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는 남자를 환골탈태시킨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위 메르스에 이어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세간에

또 최씨는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며 상영

이태임이 중도 하차했던 SBS 드라마 '내 마음 반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으며, 이에 대한 심문은 13일

드라마는 의도하지 않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된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 설가 최종림(64) 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짝반짝'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창석이 상대역

연예인 간 촬영장 내 다툼은 왕왕 있었으나 두

으로 낙점됐다. 이태임 측은 11일 활동 복귀 소

사람처럼 현장 영상이 공개되는 등 갈등이 대중

최씨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

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에 낱낱이 드러난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이태

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

'유일랍미' 출연 확정설에 "오늘 사인할지 내일

임과 예원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

는 점을 들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

오후 열린다.

사인할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긋

게다가 5개월 가량 흘렀으나 여전히 대중의

던 이태임 측이었으나 하루 만인 이날 출연 확정

관심은 이태임과 예원의 싸움 뒷이야기에 쏠리

반면 케이퍼필름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

보도자료를 배포한 데 이어 전 국민 태극기 달기

고 있다. 이태임의 활동 재개 소식이 이날 알려

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

운동 캠페인 행사에 이태임이 직접 모습을 드러

지자 둘의 잘잘못을 따지는 네티즌들의 갑론을

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다른 캐릭

내며 논란 후 처음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박이 온라인상에서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터라 유사한 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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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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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 이 야 기

"그 놈이 똬리를 틀

에 불을 붙여 난방과 취사를 해결하던 시절,

고 있다가 휙 달려드

불을 때던 여성들의 하복부 질환이 적었던

는데, 조금만 늦게 손

것은 아궁이 불에서 나오는 적외선 덕

을 뺏어도 물렸을 거

을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야."

또 야외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바 위 같은 데에 몸을 대고 있노라면 편

시골 노인 S씨는 지 난 해 봄 마늘 밭을 손보 다가 살모사에 물릴 뻔 한 일을 떠올리면 지금도 섬뜩하다. 농사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어두운 곳에서 적외선 감지로 존재 알아 봐

독사와현관센서등의 공통점은?

안한 느낌이 드는데, 이 역시 적외선 특 유의 일종의 치유 효과라 할 수 있다. 몸에 이로운 적외선이라도, 눈으로 볼 수

에 이골이 났지만, 마늘 밭 고랑에서 독사를

없는 탓에 그 존재를 실감하지 못하는 경향이

만난 건 난생처음이었다.

있다. 그러나 '적외선 관측'은 더 이상 과학자

최근 들어 수은주가 치솟으며, 들이나 산

나 군인 같은 이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일상

에서 뱀을 목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농

에서 가장 흔한 적외선 활용 사례 가운데 하

사든 등산이든 야외 활동 때 맨손으로 수풀을

나는 TV 리모컨이다. 리모컨의 버튼의 누르

헤치거나 뒤적이는 건 금물이다. 뱀에 물릴

면 TV 본체에 달린 센서를 향해 전자기파가

수 있는 탓이다.

발사되는데, 이 전자기파가 바로 적외선이

숲이나 풀 속 등 햇빛이 잘 투과하지 않는 어두침침한 곳에서도 독사는 먹잇감의 존재 를 기막히게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

다. 물론 리모컨에서 나오는 적외선 또한 육 안으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있다면 일반인도 손쉽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을 감지

게 적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영

하기 때문이다. 적외선은 '빨주노초파남보'

상 모드로 바꾸고 리모컨의 전면에 있는 적외

의 가시광선 밖, 즉 파장을 기준으로 할 때, 빨

선 방출구를 향하게 한 뒤 리모컨 버튼을 누

간색의 바깥 쪽에 위치한다 해서 이런 이름으

르면 모니터에 적외선이 '보인다'. 우리 눈과

로 불린다.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는 적외선을 감지할 수

첩보 영화 등을 보면, 한밤중에도 야간 투

있는 까닭이다. 리모컨 건전지가 닳았는지 여

시경을 이용해 상대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장

부도 이런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상에

면이 종종 등장한다. 빛이 없는 오밤중에 사

서 흔히 접하는 또 다른 적외선 활용의 예는

람 등의 존재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인체에서

현관 센서등이다.

나오는 열, 즉 적외선 파장을 인식하기 때문

센서등에 달려 있는 적외선 센서가 문을 열

이다. 살모사가 한밤중에 쥐나 작은 곤충들의

고 들어오는 사람의 몸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존재를 파악하는 것 또한 눈과 코 사이에 있

을 인식, 불이 켜지는 것이다. 겨울과 달리 여

는 '천연 적외선 감지기' 덕분이다. 요즘처럼

름이 되면 현관 센서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

햇빛이 강렬해지는 시기가 되면 이른바 '자

는 등, '고장'을 의심할만한 상황이 생길 수 있

외선'에 대한 얘기가 언론매체 등을 통해 자

는데, 이는 센서등 주변의 온도가 체온과 비

주 전파된다. 보라색, 즉 자색의 바깥 쪽에 위

슷해 사람이 들어와도 센서등이 온도 차이를

치해 자외선이라 불리는 이 전자기파는 적외

감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눈에는 안 보이

선과 달리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인위

지만, 항상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바로 적외

적으로 자외선을 만들어 살균 등을 할 수도

선이다.

있지만, 햇빛에서 쏟아지는 자외선에 과다하 게 노출되면 피부 암 등 위해가 생길 수 있다. 인체에 해가 없는 적외선, 치유효과 가져

하지만 적외선은 자외선과 달리, 여간 해서 는 인체에 해악이 없다. 오히려 몸에 좋을 수도 있다. 과거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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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전문면화광•고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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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조금만 관

양치질을 해주실 때는 애견 전용

심을 기울여 주시면 귀 질환은 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도록 하세

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요. 애견전용 치약은 강아지가 먹 어도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애완견을 특

양치질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밥 먹은

별히 고려해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강 아지에게 무해하답니다. 애견전용칫솔

후... 사람들이 양치질을 필요로 하는 것

역시 칫솔모가 사람의 것보다 부드러

처럼 강아지들도 정기적인 양치질이 필

워서 연약한 애견의 잇몸에 자극을 최소화 할

요합니다.

수 있지요.

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입 냄새도 엄청 심하

양치질과 더불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게 되고 무엇보다도 치아의 손상을 가져온답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

니다. 치아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각종 음식물

2~3회 정도 양치질을 해주셔도 이빨 사이사

찌꺼기들로 인하여 치석이 쌓이게 되고 이렇

이에 끼는 치석은 완벽하게 제거해 줄 수 없답

게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잇몸에서 피가 나오

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해

고 이가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주시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키우던 강아지 중에 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필요합니다.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실수로 입 주변을 치거

나 부딪히면 금방 피가 나오곤 했죠. 이런 상황

청결유지

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양치질과 스케일 링이 필요하답니다.

항문낭 짜기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 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세요?

양치질은 생후 3-4 개월령 부터 일찍 시작해

전 처음 그런 모습을 보았을 때 참.. 재롱도

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정기적으로 양치질

가지가지다... 이렇게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을 해주세요. 처음에는 낯설어서 싫어하거나

이것은 재롱이 아니랍니다. 강아지는 항문을

피하겠지만 습관이 되면 강아지들도 양치질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으로 항문낭 이라는

즐겨하게 된답니다. 강아지에게 양치질을 해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문낭은 스컹크의 냄

주실 때는 절대 무리하게 입을 벌리려고 하거

새주머니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항

나 야단치셔서는 안 되요. 양치질은 강아지에

문낭을 정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 액

게 낯선 경험이 되기 때문이지요. 양치질을 즐

이 고여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각한 경우에는

거운 일이라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야

피부가 파열되기도 한답니다.

귀 청소하기

합니다. 우선은 강아지의 입술을 들어올리셔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애견들

귀청소가 안되어 있는

서 가볍게 맛사지 하듯이 양치질을 해주세요.

의 경우 항문낭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주셔야 합니다.

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정기적으로 항

애견의 귀에서 나는 냄새는 생각

양치질을 하는 동안에는 강아지에게 칭찬

문낭액을 짜주어서 항문낭 염증을 방지해 주

보다 고약

을 많이 해주세요. 양치질은 즐거운 일이고 칭

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몹시 흥분하게 되면 갑

찬 받는 일이라는 것을 강아지가 느낄 수 있도

자기 항문낭액을 분비하기도 합니다.

합니다. 귀의 상태가 청결치 못하면 EAR MITES, 외

록 많이 칭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강

이때는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냄새가 정

이염, 중이염등의 질환에 쉽게 감염되곤 합니

아지가 지나치게 싫어하거나 사나운 경우에는

말 엄청나거든요. 코가 있다는게 원망스러울

다. 실제로 귀질환에 감염되어 고생하는 애견

처음부터 치약과 칫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도니까요. 항문낭액은 그저 강아지의 똥꼬

도 상당수 입니다. 특히 귀가 길어서 귓속에

좋겠습니다.

를 꽉 짜준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

강아지가 좋아하는 영양제나 간식 등을 이

의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의 항문주

용하여 점차 양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

변 피부를 꼭 잡으시고 안에서부터 긁어낸다

애신 다음 양치질을 시작하세요. 예를 들

는 느낌으로 짜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주시

도록 해주세요. 귓속에 털이 많은 애견은 털을

어, 손가락에 영양제를 묻혀서 잇몸을 가볍게

면 엄청난 냄새를 동반한 항문낭액이 물총처

깨끗이 뽑아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귀전용

만지시거나 마사지를 해주시는 거예요. 잇몸

럼 뿜어 나옵니다. 저는 주로 항문낭액을 목욕

청결제를 면봉에 묻혀서 귓속을 깨끗히 닦아

에 무엇인가가 접촉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을 씻기면서 짜니다. 냄새 때문에,혹시 혼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귀에서 나쁜 냄새

없애고 친숙함과 오히려 하고싶어 하는 마음

해주기 어려우시다면 동물병원에 가셔서 배

가 나지는 않는지, 귓속의 털이 길어지지는 않

을 갖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통풍이 되지 않는 애견의 경우에는 주인의 철 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귀를 들어서 통풍이 되


고 C U LT U R전 E •면문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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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경 영

책꽂이

시도때도 없이 화내는 당신, 43개만 따라해봐 마스노 순묘

“행복은 좋은 습관이다”라는 부제가 있는 '화내지 않

지의 지침을 주고 있다.

는 43가지 습관' 은 일본에서 선을 수행하는 승려인 저자

이 책에서 저자는 우선 화를 내지 않는 습관으로 16가

가 화를 내지 않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마음가짐’과 ‘몸

지 ‘마음가짐’, 9가지 ‘몸가짐’, 18가지 ‘생활 습관’을 제

가짐’, ‘생활 습관’을 제시한 책이다.

시하고 있다. 먼저 화내지 않는 ‘마음가짐’에 대해 정리

저자는 일상의 작은 습관들만 바꿔도 우리는 분

해 보면, 저자는 우선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그냥 내버려

노나 충동, 그리고 우울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두고 눈앞의 일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가끔은 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자신에게, 가

가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

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직장에서 화가 나

은지 혹은 ‘완벽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라

는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눈높이

고도 조언하고 있다. 또한 불가항력적인 일에는 흐름에

상담을 해 주듯 따뜻한 말로 그때그때

모든 일을 맡기는 것이 화를 내지 않는 습관을 위한 ‘마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해결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개 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가짐’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화내지 않는 ‘몸가짐’에 대해서는 마음과 몸 의 균형이다. 이 둘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어느 한쪽으

첫 번째 장은 “왜 ‘화내지 않기’가 어

로 반드시 쏠리게 되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물

려울까?”라는 주제에 대해 7가지의 이야기를

론 현대인들에게 이런 균형 잡기가 쉬운 것처럼 보이지

들려주고 있다. 두 번째 장은 “‘화내지 않는 사람’이 되

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단순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이

는 선(禪)의 습관 43가지”에 대하여 화내지 않기 위한

너무 많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마음가짐’, 화내지 않기 위한 ‘몸가짐’, 화내지 않기 위

마지막으로 화내지 않는 ‘생활 습관’에서는 대부분

한 ‘생활습관’에 대한 방법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세 번

우리가 보내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초점이 맞춰

째 장은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분노를 없애기 위

져 있다. 우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한 선의 가르침”이란 주제에 대하여 자신을 향한 분노,

‘기상과 동시에 텔레비전을 트는 습관을 버리고’, ‘몸을

가족과 주위를 향한 분노, 직장에서의 분노에 대하여 각

단정히 하고’, ‘바쁘다거나 피곤하다는 말을 연발하지

각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장에서는 “인생

않는’ 것 등이다. 저자는 우리가 가장 무의식적으로 하

을 바꾸는 ‘화내지 않기 위한 삶의 자세’”에 대하여 6가

는 습관과 이의 멈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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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바다와 오페라 2 아서 설리반의 'HMS 피나포어'(HMS

Egitto): 모세가 바로의 압박을 받고 있는 이스

개해준 오페라. 어린이들을 위한 마법 오페라이

Pinafore): 여왕폐하함선인 피나포어에서 벌어

라엘 백성들을 이집트로부터 데리고 나와 홍해

다. 영국 식민지인 인도에서 일어난 얘기다.

지는 유쾌한 이야기. 수병들의 합창인 We sail

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오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율리시스의 조국 귀

the ocean blue (푸른 바다를 향해하며)등 수많

페라이다.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장면이 연출

환'(Il Ritorno d'Ulisse in patria): 호머의 오딧

은 아름다운 곡들이 나온다.

된다.

세이를 바탕으로 삼은 내용이다. 이타카의 왕 율

아우구스트 분게르트의 '오디세이의 귀

조아키노 로시니의 '탄크레디'(Tancredi): 시

리시스는 조국으로 돌아오는 중에 바다에서 사

향'(Odysseus' Heimkehr): 팔라스 아테나가 이

라큐스의 장군인 탄크레디는 모함에 걸려 비잔

이렌의 유혹을 받는 등 여러 난관을 거치지만 끝

타카의 왕 오디세이(율리시스)의 조국 귀환이

틴 국가에 몸을 의탁하고 지내다가 고국 시라큐

내 조국으로 돌아온다.

무사히 이루어지도록 도와 준다. 오디세이는 배

스가 사라센 사람들의 침공을 받아 위태롭게 되

왕비 페넬로페는 율리시스가 소식도 없이 돌

를 타고 여러 험난한 경로를 극복하고 마침내 이

자 부하들과 함께 배를 타고 시라큐스로 돌아간

아오지 않자 뭇 남자들로부터 결혼하자는 요청

타카에 돌아와 사랑하는 왕비와 왕자를 만난다.

다. 배는 도중에 바다에서 심한 풍랑을 만나 거

을 받는다. 율리시스가 돌아와서 페넬로페를 괴

에드몽 오드랑의 '올리베트의 결혼'(Les noces

의 난파될 지경이 되지만 그래도 무사히 조국의

롭혔던 자들을 모두 처리한다.

d'Olivette): 올리베트는 순양함 함장인 드 메

땅에 도달한다.

토마스 아데스의 '템페스트'(The Tempest):

리막과 약혼 사이이다. 그런데 올리베트는 수도

조아키노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

셰익스피어 원작을 오페라로 만든 것 중의 하나

원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인'(L'italiana in Algeri): 이사벨라는 알제리

이다. 프로스페로가 마법으로 폭풍을 일으키는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드 메리막의 조카이다. 드

에서 노예로 잡혀 있는 애인을 찾기 위해 가지만

장면이 압권이다.

메리막 함장은 올리베트의 행복을 위해 자기는

중간에 폭풍을 만나 배가 파손되고 간신히 목숨

바다에서 생활해야할 운명이라고 하면서 바다

만 건져서 알제리의 해안에 도착한다.

로 떠난다.

존 애덤스의 '클링호퍼의 죽음'(The Death of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실바노'(Silvano): 1898

년 라 스칼라에서 초연을 가졌다. 이 오페라에 나오는 뱃노래(바르카롤레)는 마르틴 스코시

에두아르 랄로의 '이스의 왕'(Le roi d'Ys): 프

Klinghoffer): 1991년 브뤼셀의 라 모네에서 초

스의 영화 '성난 황소'(Raging Bull)에 나온다.

랑스의 브리타뉴지방에 있었다는 전설적인 왕

연되었다. 아프리카 북부 알렉산드리아를 떠난

피터맥스웰데이비스의'등대'(TheLighthouse):

국 코르누에이유의 수도인 이스가 바다속으로

여객선이 지중해의 한 가운데서 팔레스타인 테

1980년 엔디버러에서 초연되었다. 세명의 해군

빠져 들어갔다는 얘기를 다룬 작품이다.

러분자들에게 납치 당한다. 테러분자들은 유태

장교들이 외딴 곳에 있는 등대에 보급품을 전달

오드랑 메사저의 '국화부인'(Madame

인 중에서 불구자인 클링호퍼를 대표로 죽인다.

하러 갔지만 등대는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

Chrysantheme): 나카사키가 무대이지만 이

클링호퍼의 부인인 마릴린은 그 다음날에야 남

지만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감쪽 같이 사라졌다

번에는 프랑스 해군장교와 일본인 국화부인의

편이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는 미스테리를 다룬 오페라이다.

주세페 베르디의 '오텔로'(Otello): 지중해의

필립글라스의'해변의아인슈타인'(Einsteinonthe

자코모 푸치니의 '나비부인'(Madama

해적들을 소탕하러 나간 오텔로의 함선이 해적

Beach): 제목에는 해변이라는 말이 들어가지만

Butterfly):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무

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폭풍우를 헤치

해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아인슈타

대이다. 미국 해군장교인 핑커튼과 게이샤 출신

고 키프러스로 무사히 돌아온다. 1막은 폭풍이

인의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삼은 것도 아니다. 도

의 15세 초초상이 결혼을 한다. 핑커튼은 미국

몰아치는데 오텔로의 함선들이 무사히 항구로

무지 무슨 내용인지 알기 어려운 오페라이다. 아

으로 돌아가고 3년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오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슈타인은 간혹 그저 무대의 한쪽에 앉아서 바

얘기이다.

제이크 히기의 '모비 딕'(Mobby Dick): 허만

주세페 베르디의 '해적'(Il Corsaro): 지중해와

멜빌의 소설 '모비 딕'(백경)을 오페라로 만든

이오니아해에서 악명 높은 해적 코라도가 터키

것이다. 바다에서 백경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

의 침공을 받은 조국 그리스를 위해 싸우겠다고

는 외발이 에이하브 선장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나선다. 그러나 코라도는 터키군에 잡힌다. 코

조상범

조르즈 비제의 '진주잡이'(Les pecheurs de

라도는 터키의 하렘에 있는 그리스 여인인 굴나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라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perles): 스리 랑카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이 무

대이다. 진주잡이로서 생활하는 사나이들의 사 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아키노 로시니의 '이집트의 모세'(Moses in

이올린을 연주하는 역할이다. 그러므로 사실상 이 오페라는 바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챨스 우오리넨(Charles Wuorinen: 1938-)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의 '하룬과 이야기의 바다'(Haroun and the Sea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of Stories): Magic Realism 이라는 장르를 소

회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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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호•2015년 8월14일

영화로 인생을 읽다

TOUCH SCREEN

사춘기소녀마음엔어떤일이 제목 인사이드 아웃

잠깐, 인간의 감정이 다

원제 Inside Out

섯 가지뿐이라고? 뇌과학

감독 피트 닥터

의 최신 지식에 대해서는

성우 에이미 포엘러_조이, 필리스 스미스_새드니

문외한이지만 이제는 거

스, 다이안 레인_엄마, 카일 맥라클란_아빠

의 해명된 맛의 원리와 비

등급 전체 관람가

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영시간 94분

최낙언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종다

어렸을 때 본 TV 방영 애니메이션 <모래요정

양의 미묘한 맛들은 기본

바람돌이>에서 인상 깊게 본 장면. 재롱이의 소

적으로 단맛, 짠맛, 신맛,

원은 자신의 ‘어린 시절 행복했던 순간’을 보는

쓴맛, 그리고 감칠맛(우마

것이다.

미)와 향(flavor)들이 조합

바람돌이는 “볼 수는 있지만 보고 난 다음엔

돼 만들어진다. 이를테면

기억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래도 상

우리가 기억하는 사과 맛

관없다는 재롱이. 카피카피룸룸 이뤄져라! 재

은 사과 향이다. 향을 배제

롱이가 본 행복한 순간은? 아주 어린 시절, 어머

하고 눈을 감고 먹는다면

니가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며 그녀의 머리를 빗

우리는 사과와 양파를 구

어주는 장면이다. 재롱이의 뺨에 눈물이 흘러

분할 수 없다.

내린다. 하지만 해가 지자 현실로 돌아온 재롱 이는 왜 자신이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개인적인 평가지만,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실

<인사이드 아웃>에서 이 들이 하는 일은 그때그때 주인공 소녀 라일리의 판

망시킨 적이 없다. 언제나 놀라운 이야기, 전혀

단을 컨트롤하는 것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일

들이다. <모래요정…>의 에피소드와 비슷한 느

다른 소재로 돌아온다.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

은 라일리의 퍼스널러티, 즉 ‘라일리다운’ 성격

낌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기쁨, 조이(Joy)다.

의 열다섯 번째 작품이다. 이제 막 10대에 접어

을 만드는 일이다. 매일 매일 라일리가 겪는 일

이사와 함께 친구와 가족, 잘하는 취미까지 잃

든 소녀 라일리가 겪는 내면의 변화를 다룬 영

들은 볼링공 크기의 유리구슬로 만들어져 기억

어버린 라일리의 위기는 ‘본부’에서 조이와 새

화다. 그냥 성장영화가 아니다. 흔히 질풍노도

저장소에 보내진다. 라일리의 감정들은 어쩌면

드(슬픔·Sadness)가 우연한 사고로 밀려나간

의 시기라고 일컬어지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소

무채색일 수 있는 사실들(facts)에 라일리의 성

것으로 표현된다. 이들이 본부로 돌아가는 여

녀의 내면세계의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기쁨

격을 이루는 색깔을 부여한다.

정에는 어렸을 때 상상 속 친구였던 ‘빙봉’이 함 께 한다.

과 슬픔, 분노, 짜증, 두려움이라는 다섯 캐릭터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떠올린 이유는 그 ‘기

로 의인화해 그리고 있다. 이들 다섯 감정은 ‘본

억들’을 캡슐 내지는 유리구슬로 묘사하는 방

영화는 <몬스터주식회사>, <업>의 감독 피트

부’에 머무르며 라일리의 내면의 감정변화(인

식이 같기 때문이다. 우디 알렌의 <당신이 섹스

닥터가 밝고 명랑했던 딸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이드)에 따른 행동(아웃)을 진두지휘하고 있

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의 7장 ‘사정은 어

성격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며 ‘우리 딸의 마음

다. 라일리뿐만 아니라 라일리의 엄마, 아빠도

떻게 하는가’에 등장하는 의인화된 정자들 역

속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생각

내면에서 이뤄지는 변화는 비슷하다. 위 다섯

시 떠오르지만, 성인용 블랙코미디 같은 분위

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

감정의 캐릭터들 진두지휘 아래 구체적 행동이

기는 아니다. <인사이드 아웃>을 꿰뚫고 있는

족영화다. 특히 10대의 딸을 둔 부모라면 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조는 기억 저편 너머로 사라져간 아련한 추억

의 손을 잡고 극장에 가도 좋겠다.


면문 광화 고 C U L T U R전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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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의 욕망

서울택리지(擇里志)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여의도보다 컸던 밤섬 희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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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람들은 이곳을 ‘밤섬 마을’이라고 불렀다. 밤섬은 고려시대 유배지였으며 주민들은 길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이 18m짜리 장도릿배와 15m짜리 조깃배, 12m

“한강개발계획을 세워라. 첫째, 여의도에 제

짜리 늘배 등을 만드는 배 목수 일을 주로 했다.

방을 쌓아서 가능한 한 많은 택지를 조성한다.

‘배 제작술을 배우려면 밤섬으로 가라’라는 말

둘째, 여의도와 마포·영등포를 연결하는 교량

이 있을 정도였다. 여의도에 제방을 쌓고 땅을

을 가설한다. 셋째,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다지느라 한때 여의도보다 더 컸던 섬이 무참히

제방도로를 연차적으로 축조함으로써 한강 홍

희생됐다. 밤섬은 1968년 2월 10일 오후 3시 폭

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가 고속

파돼 시야에서 사라졌다. 방죽을 쌓는 와중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10

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한다.”

만평의 부지에 국회의사당이 들어온다는 것이 다. 여의도 입주신청 1호였다. 종묘 앞과 남산

한강(하)

등지를 전전하며 터를 구하지 못한 국회가 ‘신 천지’ 여의도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이호철의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가 신문 연 재를 시작한 것이 1966년이었고 1968년 서울

▲1964년의 평화로운 밤섬. 4년 후 폭파돼 사라지 기 전 민가와 은빛 백사장 풍광이 눈부시다.

번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김현옥의 머리를

인구는 400만명에 이르렀다. 비록 1인당 국민

스쳤다.

소득은 123달러,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8

같은 해 9월 서울시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을

층(소공동 반도호텔), 차량대수는 2만 5000대

수립했다. 주무부서인 건설부와의 협의를 통해

(승용차 1만대)에 불과했지만 모든 것이 광적

여의도와 영등포 사이에 샛강을 두되 소양강댐

으로 팽창하던 시기였다. 서울의 교통난, 주택

이 완공되면 폐쇄해 택지를 더 조성하고, 홍수

난, 급수난을 해결할 요술방망이가 필요했다.

방지 차원에서 한강 본류의 폭을 1300m로 유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10일

지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의 총

만에 제방 축조공사가 끝났다. 기적에 가까운

면적은 127만평에서 샛강 면적 등 40만평을 뺀

초스피드 공사였다. 홍수가 오기 전 완공이 유

87만평으로 확정됐다. 여의도 방죽(윤중제)의

일한 목표였고, 생태나 환경은 돌볼 틈이 없었

높이는 15.5m, 제방 너비는 21m이며, 제방 안

다. 개발연대기의 원초적 불행이었다. 여의도

에 조성되는 택지는 강바닥에서 13m 높이로

라는 섬은 사실상의 육지가 됐다. 지금 국회가

정했다. 총 둘레는 7.6㎞였다. ‘여의도의 몇 배’

들어앉은 양말산(羊馬山)은 높이 190m로 양

라는 대한민국 면적의 기준치는 이렇게 해서

이나 말을 기르던 목축장이었는데 이때 완파돼

만들어졌다.

평평해졌다.

한강 폭을 1300m로 한다는 건설부와 서울시 의 합의는 참으로 교묘했다. 여의도를 개발하 ▲폭파 후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밤섬이 서강대교를 머리에 인 2012년의 모습

되 강물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명분 을 내세워 밤섬을 없애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 다. 제방을 쌓으려면 엄청난 골재가 필요한 마

‘불도저’ 김현옥 서울시장이 여의도 건설을

당에 코앞 밤섬 폭파로 골재를 얻는 ‘땅 짚고 헤

주축으로 하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이라는 것

엄치기’였다. 당시 밤섬의 면적은 1만 7393평

에 착안한 것은 1967년 8월이었다. 서울시 도시

으로 지금의 40배 크기였다. 어마어마한 골재

계획국장을 지낸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명예교

가 채취됐다.

수에 따르면 3월에 기공한 한강연안도로(강변

밤톨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밤섬(栗

도로)가 모습을 드러내자 재미있는 현상이 김

島)에는 78가구 44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조

시장의 눈에 띄었다고 한다. 새로 생기는 도로

선 초기부터 17대를 살아온 마(馬), 판(判), 석

와 기존 제방 사이에 새로운 택지가 조성됐는데

(石), 인(印), 선(宣)씨 등 5개 희성 씨의 집성촌

제방을 종전보다 안으로 들여 쌓은 결과였다.

이었다. 이들은 토지보상비 838만원과 건물보

여의도를 개발하면 엄청난 택지가 생기고 그것

상비 702만원을 지급받고 마포구 창전동 와우

▲ 여의도 제방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가운데) 대

을 판 수익금으로 그동안 구상했던 일들을 한꺼

산 기슭의 대지 1000평 연립주택으로 옮겨갔

통령 부부와 김현옥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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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대놓고'그런짓',이유가있었다 영화 <간신> 대 주상인 선조가 즉위한 1567년 이전의 지배

최근 개봉한 영화 <간신>은 한국사에서 아주

층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이례적인 연산군의 성적 타락을 다루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타락의 원인을 연산군의 성적

쿠데타나 정변으로 성립된 정권에서는, 아무

콤플렉스와 함께 임사홍·임숭재 부자의 간신

리 강력한 군주라도 쿠데타·정변 주역들의 눈

행위에서 찾고 있다.

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성종은 이런 상황이

영화 속 임사홍 부자는 '미녀 모집책'이라 할

싫었다. 그래서 그는 이것을 타개하기 위한 승

수 있는 채홍사(採紅使) 역할을 마다 않는다.

부수를 띄웠다. 성종이 띄운 승부수는 훈구파

연산군은 미녀 앞에서 사족을 못 쓰고, 임사홍 ▲영화 <간신>의 한 장면

를 견제할 대항마를 중앙 정계에 불러들이는 것

부자는 가문의 이익을 챙긴다. 영화에서는 임

기 때문에 임금이 개인적으로 아무리 '야한' 기

이었다. 그 대항마는 지방의 개혁적 선비들이

사홍 부자의 이런 간신배 행위가 연산군을 타락

질을 갖고 있었다 해도, 그런 기질을 무절제하

었다. 역사는 이들을 사림파(士林派)라고 부른

으로 내몰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게 표출할 수는 없었다. 조선 왕조처럼 선비 출

다. 유림파라고 바꿔 불러도 되는 표현이다. 이

임사홍 부자에게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었던

신 관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임금 앞에 나타

사림파를 중앙 정계에 포진함으로써 훈구파를

것은 사실이다. 물론 <간신>에서 묘사한 것처

나 도덕적 훈계를 하는 나라에서는, 임금의 개

약화시키고, 그렇게 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는

럼, 또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그

인적 욕구가 이래저래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

것이 성종의 의도였다.

들이 미녀 모집에 광분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

다. 임금을 둘러싼 정치 시스템이 이것을 절대

이 연산군의 명령을 받고 그런 일을 했던 것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 의도는 상당한 성과에 도달했다. 성종 의 시대에는 훈구파가 우세한 가운데서 훈구·

그런데도 연산군은 육체적 욕구를 마음대로

사림 두 파벌이 세력 균형을 이루었다. 지금 식

하지만 연산군이 전국의 미녀들을 모아 쾌락

분출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제어 장치를 무

으로 표현하면, 훈구파가 집권당인 가운데서

을 추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정

력화하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정치 시스템의

야당인 사림파와의 세력 균형이 형성됐던 것이

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보통의

통제를 받아야 할 군주가 이렇게 마음대로 행동

다. 이런 구도 속에서 성종은 비교적 안정된 왕

정치적 조건에서는 군주가 함부로 그런 일을 벌

했다면, 정치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권을 향유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림

일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적 지위가 없는 갑부의

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임사홍 같은 주변 인

파가 점차 강해졌다. 성종의 아들인 연산군 시

경우에는, 실정법만 위반하지 않는다면 주변

물들의 역할도 있었지만, 이보다는 정치 시스

대에는 사림파가 왕권을 위협하는 수준으로까

사람들의 제지를 받지 않고 성적 타락을 자행하

템이 마비된 데서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

지 강력해졌다. 만약 왕실 재정이 튼튼했다면,

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군주나 정

이다. 이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도가

연산군은 자금력이 밑바탕이 된 정치력으로 사

치인 혹은 관료와 비교할 때 갑부는 분명히 '유

하나 있다. 바로 1504년이다. 이 해는 연산군이

림파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왕이 된 지 9년 후이자 그가 몰락하기 2년 전이

하지만, 연산군 시대에는 재정 위기가 극에

다. 우리가 아는 연산군의 타락은 주로 1504년

달했다. 원인 중 하나는 결혼으로 인한 왕실의

최고 공인 '임금'의 타락, 그 정치적 행간

이후에 발생했다. 그래서 1504년을 이해하면,

재정 악화였다. 임금이 20명 이상의 공주·왕

그런데 임금은 일국의 최고 공인이다. 최고

그의 타락이 가능했던 배경을 명확하게 이해할

자를 낳는 게 보통이었던 조선 초기에는, 이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결혼할 때마다 토지를 똑같이 떼주다 보니

사실이다.

공인인 임금의 일과는 사관(史官)들의 관찰 속 에 일일이 기록으로 남겨졌다.

연산군의 아버지인 성종 임금이 등극했을 때

재정 곤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한

또 임금은 사적 영역에서는 왕실 어른들은

인 15세기 후반에 조선 정계는 훈구파(勳舊派)

위기가 누적되던 끝에 등극한 연산군으로서는,

물론이고 내시나 궁녀들의 간섭을 받았고, 공

의 세상이었다. 훈구파는 쿠데타나 정변으로

정치 운용에 필요한 자금력의 곤란을 겪지 않을

적 영역에서는 신하들의 간섭을 받았다. 그렇

정권을 잡은 국가 유공자들의 집단으로, 제14

수 없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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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면서 알게 된 문법 중 하나가 가 정법이다. “내가 만약에…”라는 말로 시작하는 문장 속에 우리는 현재 갖지 못한 것들을 다 담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아 볼 수 있다.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가능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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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머리카락을 생각하며 속상해하기보다, 남은 머리카락을 잘 정돈한 후 거울에 비친 모 습을 보며 활짝 웃어 본다. 이것이 아침마다 내 인생에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이다.

수 있다. 어린 시절 난 가정법 문장 속에 담아 두

주어진 것들이 사라질 것을 예측하지 못해 관

었던 많은 생각들을 꿈이라고 불렀다. 나이가

리하지 못했다면 그 소중함을 알게 된 순간부

들면서 꿈속에 담아 두었던 많은 상상들이 상

터 잘 다뤄 가면 된다. 후회와 절망으로 짜인 생

실될 때가 많다.

각의 감옥에 순간순간 자신을 밀어 넣지 말자.

그래서 어떤 남자들의 인생은 꿈의 크기가 작

내 인생에 이뤄지지 않았던 일들, 주어졌으나

아지고 상상보다는 상실의 경험으로 가득 채워

없어진 것들, 갖고 있으나 무의미해진 일들 모

지기도 한다. 상실로 인한 실패감을 맛본 사람 들은 가정법 문장을 “…하기만 했었더라면”으 로 바꿔 쓰기 시작한다. 내가 꿈꿔 왔던 일들을 망친 어떤 일이 과거에 일어났기 때문에 현재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다.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은 우리를 과거에 묶 어 둘 뿐만 아니라 현재 힘들어하고 있는 일들

없는것보다 있는것에 충실하자

에 대한 핑계거리를 만들어준다. “…하기만 했

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자. 내 인생의 최선을,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의 현 재와 미래를 위해 행복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고개를 뒤로 돌린 채 앞으로 걸어갈 수 없다. 지 금 내가 바라볼 수 있는 것, 내 곁에 있고 나의 손 에 붙잡혀 있는 것들을 감사하자.

었더라면”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

남자들은 퇴직을 하게 되면 직장에서 해 왔던

았더라도 나는 그 일을 이룰 수 없었을지 모른

일들과 동시에 결별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다. 물론 행복한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 다. 그에게도 바꾸고 싶은 과거는 있다. 내 삶에 이뤄지지 않는 것들과 없어진 것들에 대해서 잠시 뒤돌아보라. 그러나 후회하며 과거에 얽 매일 필요는 없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깊은 존 경과 사랑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를 사 랑했던 나는 지금 아버지와 비슷한 외모를 갖 고 있다. 청년 시절 수북한 생머리를 자랑했던 나의 머리털은 빛이 나는 넓은 이마만 남겨둔 채 바람처럼 사라졌다. 내 이마는 내가 좋아하

주어진것들이 사라질것을예측하지 못해관리하지못했다면 그소중함을알게된 순간부터잘다뤄가면 된다.

은 직장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다른 곳에서도 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쓰일 곳이 많이 있다. 내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려 고 무모한 시도를 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통해 새로운 일을 찾아보거나 자원봉사 할 곳을 찾아보자.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30대 중반 의 멘티가 찾아와 검은 수첩을 선물로 주고 갔 다.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서 일하는 그였지만 가죽공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에게 재능 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나아가

는 아버지와 다를 줄 알았다. 이렇게 쉽게 빠질

가죽공예가 자신의 두 번째 일이 될 수 있다는

머리였다면 미리 보호하고 잘 관리했을지 모른

생각에 즐겁게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다. 아침에 일어나면 많지 않은 머리카락이지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은 나의 생각이고 능력이

만 샴푸로 정성스럽게 머리를 감는다. 젖은 머

며, 나의 미래를 채워줄 희망이다. 내게 없는 것

리를 수건으로 잘 말리고 단

들을 붙들고 후회하며 시

정하게 빗질한 후 헤어스프

간을 낭비하기엔 인생이

레이로 고정을 시킨다. 바람

너무 짧다. 내게 있는 것으

에 흩날리지 않게 하기 위한

로 내 인생의 즐거움을 엮

특별 조치다.

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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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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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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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주름살은 '이제 늙었구나' 는

즉 심장 주변의 혈류에 위험이 감

서운함과 '어려운 세월을 잘 견

지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일

뎠네...' 라는 안도감이 동시에 담

수 있다는 의미다.

긴 연륜의 훈장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자연 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하지 만 모든 사람이 나이에 따라 같은

Tel. “주름 깊으면 골밀도 낮아” 주름살로 본 건강

215-517-6871

100◆ Old York자신의 Rd. Suite 3-132 Jenk 고혈압= 실제 나이보

주름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 어려보이는 사람은 혈압이 낮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대로 주름살이 많은 사람은 고혈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주름살

압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이 도드라지는 사람도 있다. 햇

다. 이를 발견한 네덜란드 레이덴

볕이 내리쬐는 바깥에서 야외활

대학의료센터 연구팀은 장수하는

동이 많은 사람은 광노화로 인한

사람은 동일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

주름살이 생긴다.

보다 팔 위쪽의 주름이 적다는 사실

또 눈을 위로 치켜뜬다거나 웃

도 함께 밝혀냈다.

음이 많은 사람도 이마 주름이나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한

◆스트레스 = 걱정이 많은 사람도

가지, 주름살은 건강상태를 확인

깊은 주름이 파일 수 있다. 미간을

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자꾸 찡그리는 습관이 점차 영구적 인 주름으로 바뀌는 것이다. 또 스 ◆심장질환 초기=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생겼

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

상태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미국 예일대학교

다면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 사인일 가능

되면 이 호르몬이 피부의 콜라겐을 감소시켜 얼

의과대학 연구팀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성이 있다. 이는 호흡기 전문의 샌더스 T. 프랭

굴 고랑을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폐경기 첫 3년간의 건

크 박사의 이름을 딴 ‘프랭크 징후’로 불린다.

◆골다공증= 피부는 뼈의 건강

강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주름살이 깊고 많은 여성일수록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Fax.

미국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가 2012년 발

◆당분 섭취 = 당분 섭취량이 많아도 주름이

표한 논문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많은 사람들

많아진다. 당분은 체내에 있는

뼈와 피부는 콜라겐을 비롯한 몇몇 단백질을

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질환 징후를 많

단백질에 달라붙어 최종당화산

함께 공유한다. 콜라겐이 부족해 피부 주름이

이 보인다. 왜 그런 걸까. 귓불에 있는 대각선 주

물(AGEs)을 형성하는데, 이 물

늘어났다면 뼈 역시 이러한 단백질 영양분을 충

름은 귓불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약해지면서 나

질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

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타나는 현상이다.

해 주름살이 생기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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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건 잊어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법 잊어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번호를 잊어버리는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새

언짢았던 것, 서운했던 것, 미련이 남는 것들

로운 휴대폰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기 위한 필연

을 과감히 머릿속에서 없애야 한다는 의미다.

적 과정이다.

과학적으로도 ‘잊어버릴 줄 아는 태도’는 중요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무언가를 떠올리

다. 학창시절 요령껏 공

하다. 사람은 일생동안 경험하는 일 중 아주 일

기 위해 전념하는 동안 그 기억과 무관한 새로

부하는 친구들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모든

부만을 기억한다.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는 불

운 정보를 제공해 기억을 방해했다. 또 실험참

것을 우직하게 암기하기보다 중요도가 높은 것

필요한 데이터 용량을 줄여야 필요한 정보, 소

가자들의 뇌를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장

중심으로 익힐 때 기억에 더 잘 남는다.

중한 기억을 보다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치)로 촬영해 전두엽 피질이라는 뇌 영역이 활

시험공부를 할 때만이 아니다. 평소에도 이처

성화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뇌 영역은 결정

럼 정보의 가치를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을 내릴 때 관여하는 부위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임에 나갔을 때

평상시 경험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기억할 가 치가 없는 것들이다. 아침에 어떤 자세로 일어 났는지, 점심밥이 담긴 그릇은 무슨 색이었는

한 번 기억을 떠올린 뒤에는 방해요인이 있어

모든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쓰기보다 앞

지,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성별은 무엇

도 기억을 잘 떠올리는 결과를 보였다. 또 이때

으로 연락하고 지낼만한 사람을 선택해 그들의

이었는지 등의 정보는 잊어버려도 그만이다.

실험참가자들의 전두엽 활동은 느려진다. 뇌가

이름을 암기하는 식이다.

우리 뇌는 이처럼 가치 없고 무의미한 데이터들

혼란을 주는 정보를 삭제하고, 중요한 정보만

을 걸러내는 기능을 한다.

골라내는 요령을 익혔다는 것이다.

불쾌한 기억을 차단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어 렸을 때 경험했던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네이처 뉴로사이언

그렇다면 기억력 향상을 위한 요령은 무엇일

절당한 상처, 실망한 기억 등을 오랫동안 간직

스(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

까. 임상심리학자 토마스 크룩 박사는 기억하

하며 되뇌면 정신이 산만해지고 둔탁해진다.

르면 불필요한 기억을 제거하는 것은 현재 가치

고 싶은 것을 선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가급적 즐거운 기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다 잘 기억하기 위한

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이 정보가 과연

억들로 머릿속을 채울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가

과정이다. 가령 예전에 사용했던 휴대폰 전화

나에게 유용한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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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계절 설사약 함부로 먹었다간 위험 여름에 창궐하는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인

에 감염된 음식을 먹은 뒤 빠르면 1시간, 늦어도

음료는 피해야 한다. 물처럼 보이는 설사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5도 이상인 실온에 음식

72시간 안에 나타난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해질들이 녹아 있어 이를 보충하기 위해 이온

물이 6-11시간 정도 노출되면 식중독균인 살

직전에 먹은 음식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고 생

음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 성분이 많이

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

함유된 이온음료는 물에 희석해 먹어야 설사가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수분에서 수일까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

잠복기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설사가 날

식중독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통이다.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어지러움,

때 자가진단으로 설사약을 무조건 복용하는 것

음식은 꼭 냉장보관하고, 개봉 후 바로 먹는 것

부정맥, 호흡곤란, 마비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소아에게 설사약을

이 좋다. 겉보기에 괜찮다고 유통기한이 지난

있다. 원인균만큼 증상도 다양해 증상을 살펴

함부로 먹이는 것 역시 절대 금물이다. 비에비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최근엔 개와 고양이

보면 식중독의 원인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스 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은 “설사약을 함부

등 반려동물이 살모넬라균의 감염원이 될 가능

구토 증상이 현저하면 포도알균 식중독, 구

로 복용하면 장내 식중독균과 독소를 배출하지

성이 있어 가정에서 동물을 만진 뒤 반드시 손

토형 세레우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못하게 돼 질병 이환 기간이 더 길어 질 수 있다”

을 씻어야 한다.

등을 먼저 고려할 수 있고, 고열이 동반된다면

고 설명했다.

굴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어

살모넬라 위장관염, 세균성 이질 등을 먼저 고

하지만 복통이나 구토를 완화시키기 위한 약

야 한다.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균이 장을 통

려할 수 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 중 ‘버

물 치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특정 세균에 의한

해 체내로 침투한 뒤 전신에 퍼지면 사망에 이

섯 독소’는 환각을, 복어에 있는 ‘테트로톡신’은

식중독일 경우 항생제도 제한적으로 도움이 된

르기도 한다. 괴질이라 불리는데, 간이 나쁘거

운동신경장애를, ‘보툴리눔’은 사물이 겹쳐 보

다. 장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시겔라균이 원

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되면

이는 복시와 운동 장

인인 여행자 설사라면 항생제 치료로 질병 이환

발병하기 쉬우며, 치사율이 무려 50%에 이른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손에 상처가 났을 때

애, 대화 곤란, 눈꺼 풀 처짐 등의 증상

식중독에 걸렸다면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육류와 어패류를 만지면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

을 유발한다.

것이 필수다. 생수나 보리차물을 조금씩 자주

으므로 상처가 난 손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

증상은 식중독균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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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자리 침 바르면 안 되는 이유 침이 산성인 모기 침에서 분비되는 액

터가 남게 된다. 긁어서 생긴 흉터는 점차 흐려

을 중화시켜 가렵지 않게 만든다는 것

지다가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없어지지만

인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영원히 남기도 한다.

강한피부과 자료에 따르면, 침은 순간

모기에 물린 상처를 심하게 긁으면 혈관 벽이

적인 가려움만 없앨 뿐이며 오히려 침 속

약해진다. 이 때 혈액 속의 헤모시데린이 피부

에 들어있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

조직에 스며들어 거무스름한 자국을 남기게 된

이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 따라

다. 이 흉터는 색소침착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

서 모기에 물렸을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보통 팔과 다리같이 건

씻은 후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거나

조하고 쉽게 손으로 긁을 수 있는 부위에 흉터

존재가 있을까. 그동안 가뭄으로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

가 많이 생기는데,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개체수가 줄어들었던 모기가 장마

는 것이 좋다.

있으므로 처음부터 긁지 않는 게 좋다.

벅벅 긁으면 흉터 남아

무더운 여름철에 모기만큼 성가신

가 끝난 뒤 증가할 전망이다. 모기는 숙면

모기물린데 바르는 스

을 방해할 뿐 아니라 뇌염, 말라리아 등의 질환

틱형 연고를 사용해

을 일으키기도 한다.

도 좋다. 또 한 가

모기에 물린 부위는 금방 빨갛게 부풀어 오르

지 중요한 점은 긁

고 간지럽기까지 한다. 하지만 가렵다고 벅벅

지 말아야 한다

긁었다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모기에

는 것이다. 가려

물리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일단 물렸을 때의

워 긁게 되면 붓

조치도 중요하다.

고 염증이 생

어떤 사람들은 모기에 물렸을 때 약이 없으면 침부터 바르는 경우가 있다. 알칼리성 물질인

기며 차후 색소침착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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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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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 읽 기

‘동의보감’의 관점에서 보면 노 인은 ‘정기신(精氣神)’의 가장 바탕에 있는 ‘정(精)’이 말라 버린 사람이다. 정이 말라 콩팥 사이 에서 나오는 ‘신간동기’가 제대 로 작용하지 못한다. 신간동기는 비유하자면 생 명의 불이라고 할 수 있다. 몸 의 상중하 삼초를 돌아다니 면서 생명의 불을 지피는 것이 바로 신간동기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런 생명의 불이 꺼져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인의 치료 역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차거나뜨거운약, 노인엔금물

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평화로운 작용을 하 는 약이라는 뜻이다. 노인은 병이 있다고 해서 그 병을 무조건 쳐

그래서 예를 들어 감기가 걸려 열이 난다고

내기보다는 먼저 몸을 잘 보양하는 것이 원칙

해도 찬 약으로 열을 치는 방법을 함부로 써서

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몸보신하

는 안 된다. 찬 약은 대개 맛이 쓴데, 오로지 열

는 약이나 음식을 써서는 안 된다. 고기와 같

만을 내리는 약은 가뜩이나 허약한 노인의 상

이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흔히 맛있다고 하는

태를 더욱 약하게 만든다. 황금, 황련, 황백과

맛이 진한 음식은 약해진 노인의 ‘비위(脾胃)’

같은 약이 그런 약들이다.

를 더욱 힘들게 한다.

한의학에서는 양약 중에는 해열제로 쓰는

그런 음식은 노인이 소화시키기 어렵다. 그

아스피린 같은 약을 대표적인 쓰고 찬 약으로

렇게 소화되지 못한 음식은 노폐물이라고 할

본다. 그러므로 노인에게 이런 약을 함부로 써

수 있는 ‘담(痰)’을 만든다. 이 담은 중풍이나

서는 곤란하다. 당장은 열이 내려 몸 상태가

치매, 당뇨 등 온갖 병을 만드는 근원이 된다.

좋아지는 듯 보이지만, 가뜩이나 꺼져 가는 생

그러므로 노인의 경우는 항상 비위의 기를 키

명의 불을 꺼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

워주면서 몸을 보해야 한다.

다. 또한 노인에게 함부로 땀을 내거나 토하

그런 처방 중에 대표적인 것이 ‘보중익기탕

거나 설사하게 하는 약을 써서도 안 된다. 땀

(補中益氣湯)’이다. 여기에서는 ‘각병연수탕

을 낸다는 것은 몸의 열을 발산시킨다는 뜻이

(却病延壽湯)’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동

다. 땀을 내는 방법은, 이를 전쟁에 비유하자

의보감’에서는 이 약이 노인을 보양하는 가장

면 성벽을 둘러싸고 쳐들어온 적과 격렬하게

빠른 방법이라고 했다.

싸워 몰아내는 방법이다.

이 처방은 일반적으로 노인을 보양할 뿐만

노인의 몸 상태와 연관하여 비유하자면 꺼

아니라 소변이 적어지면서 자주 보는 것도 치

져 가는 불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이는 약에만

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노인의 경우는 운동이

가 있다. 다만 소변이 정상적으로 나오면 그만

나 사우나 등으로 함부로 땀을 내는 것도 나쁘

먹어야 한다. 그러나 이 처방이 아무리 노인의

다. 어떤 경우든 노인은 땀을 내는 데 신중해

몸을 보한다고 해도 함부로 써서는 곤란하다.

야 한다.

몸의 상태에 따라 처방을 바꾸어야 할 경우

땀만이 아니라 노인은 토하게 하면 기가 거

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동의보감’에서

꾸로 치솟기 때문에 기의 흐름이 어지러워진

는 계절에 따라서도 약을 달리 써야 한다고 요

다. 설사를 시키면 기가 아래로 빠져나가기 때

구하고 있다.

문에 가뜩이나 기력이 쇠약한 기를 더욱 약하 게 한다.

그래서 이 처방에다 봄에는 천궁을 더하고 여름에는 황금, 맥문동을 더하고 가을과 겨울

그러므로 노인은 너무 차거나 너무 뜨겁지

에는 당귀를 늘려 써야 한다고 말한다. 얼마를

않은 약, 그러면서 몸의 기를 조화시켜 주는

더하고 뺄지는 몸의 상태만이 아니라 계절까

약을 써야 한다. 이런 약을 ‘화평(和平)’한 약

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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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조 - 음 증 발 반

처방하기 마련인데, 음증발반의 경우에 는 뿌리가 없는 가짜 화이기 때문에 그러 한 처방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순조는 아 마도 이때 음증발반을 앓 았던 것은 아닌가 하 고 의심해 볼 수 있 다. 실제 이어지 는 기록을 보면, 순조에게 금은화(金銀花)와 산사육(山査 肉)으로 차(茶)를 만들어 들이라고 명하 는 기록이 나온다.

원래 반진(疹)이란 병증은 두 개로 나누 어 설명한다.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火 없앤다고 차가운 약 처방은 금물

면 다

그리고 다음날인 20일에는 또 다른 어 의가 진맥을 한 후에, 승마갈근탕(升麻葛

그 중에서 반()이란 색깔을 띠는 점만

根湯)에다 금은화와 산사육을 가미하여

있고 뾰루지는 없는 증상을 말하며, 진

달이는 처방을 내린다. 이어서 21일에는

(疹)이란 과립과 같은 뾰루지가 있는 증상

해기음(解肌飮)과 사과차(絲瓜茶)를 처

을 말한다.

방하기도 한다. 22일에는 병이 나았다고

같은 피부증상이지만 원인과 형태가 조

판단하여 잠시 투약을 중지했다가, 24일

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피부에

과 27일에 각각 금은화차(金銀花茶)에 안

빨갛게 부풀어 오르거나 뾰루지 등이 나

신환(安神丸)과 우황고(牛黃膏)를 마저

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복용케 한다.

그런데 순조 1년 11월 19일의 ‘왕조실

음증발반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이

록’ 기록을 보면, 순조에게 좀 특이한 피부

바로 승마별갑탕(升麻鱉甲湯)인데, 말 그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왕이

대로 승마와 당귀와 별갑으로 구성된 처

진맥 결과를 명하자 어의들이 아뢰기를,

방이다. 그런데 이때의 어의들은 승마별

“풍열(風熱)의 빌미로 인한 진증(疹症)

갑탕 대신에, 승마갈근탕 처방에 금은화

같으나 그것은 아닌 듯 한데…, 감히 어느

를 차로 복용하는 치법을 선택했다.

날부터 처음 발진하였는지 모르겠습니

여기서 금은화는 열을 식히며 해독작용

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임금이 말하기를,

이 있고, 풍열을 흩어뜨리는 효능을 지닌

“그저께부터 처음으로 발진하였는데, 몸

약재인데 자못 차가운 약성을 지니고 있

윗부분에도 많이 있으며, 크고 작은 것이

다. 아마도 순조가 앓고 있는 병의 원인이

다리와 발 부분에 많이 발진하였다”라고

풍열이기 때문에 금은화를 선택하긴 했지

답한다.

만, 차가운 약재를 함부로 쓰면 안 되는 음

이로 미루어 보아 순조가 앓았던 병의

증발반이기 때문에 한약처방이 아니라 따

원인은 풍열로 의심되지만, 진증처럼 실

로이 차의 형태로 부드럽게 복용한 것은

제 뾰루지 같은 증상은 확연하게 나타나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는 않았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부

또한 산사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기가

위 면에서는 몸통 상부와 발다리 쪽으로

막히고 체한 증상에 사용되는 약재인데,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금은화와 같이 처방된 것으로 미루어 보

데, ‘동의보감’을 보면 음증발반(陰症發

아 순조의 위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

斑)이라는 병증이 있다. 주로 가슴과 등과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윽고

팔다리 쪽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

11월 29일에는 왕의 질병이 치유되었는

반진과 다른 병이기 때문에 함부로 치료

데, 이를 기념하여 국가적인 경사로 하례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를 치르도록 하였으며 12월 1일에는 그동

일반적인 경우에는 피부에 몰리는 화 (火)를 없애기 위해 차가운 성질의 약을

안 왕의 질병 치료에 공을 세운 신하들에 게 포상을 내리는 기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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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소득세 신고시 Form 8962양식 (건강보험료 납부 현황) 반드시 첨부해야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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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보 험

만약 건강보험을 가입하셨다면 매년 세금

며 이들은 저소득을 이유로 그 동안 소득세 신

보고 마감일인 4월 15일 전에 보험회사에서

고 의무를 면제받아 왔던 가정들로 추정되고

Form 8962 를 받으시게 됩니다.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득세 신고 의무가

하지만 이 양식을 모르고 그냥 버리거나 세금

면제되는 저소득 가구라 할 지라도 일단 오바

보고시 누락시키면 오바마케어 정부 보조금이

마케어의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았으면 올해

끊기거나 패널티를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부터는 반드시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

수 있습니다’

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

올해 경우 최대 180만 가구가 소득세 신고 미

다. 그리고 약 76만 가구는 소득세 신고는 했지

비로 내년 오바마케어 정부 보조금 지원이 끊

만 보험료 세액공제액 산출 양식(Form 8962)

길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을 누락시켜 역시 보조금 혜택이 중단될 상황

AP통신은 연방정부 건강보험거래소(health-

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care.gov) 운영을 맡고 있는 메디케어메디케

또 36만여 가구는 소득세 신고 기한을 오는 10

이드서비스국(CMS) 로리 로즈 홍보담당 디

월 15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는데 이 가

렉터를 인용해 지난 8월 5일 이같이 보도했습

구들도 이 날짜를 넘기면 내년에 보조금 지원

니다.

을 받을 수 없을 뿐 더러 그 결과로 받은 텍스 크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에 따라 건강보

리딧도 다시 모두 반납해야 합니다. 이처럼 소

험거래소에서 보험 플랜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득세 신고 문제로 보조금 중단 위기를 맞은 가

소득 수준별로 월 보험료에 정부 보조금 혜택

구는 전체 보조금 수혜 450만 가구의 40%인

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정부 보조금은 미리 지

180만 가구에 이른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급된 세액공제(tax credit) 형식을 취하기 때문

따라서 보험회사나 연방정부 건강보험거래소

에 전년도 보조금 수령 내역을 매년 소득세 신

(healthcare.gov) 운영을 맡고 있는 메디케어

고 시 포함시켜야 합니다. 즉 2014년에 지원받

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 에서 보내는 편지

은 보조금 내역을 올해 소득세 신고 시 포함시

들 반드시 보관하거나 스캔을 해놓아, 이러한

키지 않으면 2016년에 보조금 지원이 중단돼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험료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국세청(IRS)은 최근 이들 180만 서류 미비 가

지난해 오바마케어 정부 보조금은 월 평균 272

구에 서한을 보내 지금이라도 서둘러 신고를

달러로 보험료의 4분의 3가량을 커버한 것으

마칠 것을 권했습니다.

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건강보험거래소 고객지원

AP통신에 따르면 71만 가구는 정부 보조금을

센터 (800-318-2596)로 전화하거나 담당 세

받았지만 올 소득세 신고를 아예 하지 않았으

무사나 회계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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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건 강 칼 럼 바깥쪽 근육, 근막, 인대 등이 손상을 입으면

테니스 엘보우

서 주위의 혈관과 신경이 눌려 통증이 시작 됩니다. 초기에는 물건을 잡거나 갑작스럽

(Tennis Elbow)

게 힘을 쓸 때만 통증이 오지만 계속될 경우 나중에는 가벼운 것을 들어도 통증을 느끼 게 됩니다. 그리고 팔을 쭉 펴는데도 어려움이 있습 니다. 예방법으로는 평소에 물건을 들때 손 바닥을 위로 하고 들며 손등에 무리한 힘이 가하지 않도록 합니다. 테니스 엘보우(Tennis Elbow)의 전문적 의학용 어는 상관골외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으로 팔 꿈치 바깥쪽 관절에 통증이 있고 손등을 위로 한 채 물건을 들 때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벡스트 로크를 많이하는 경우에 생긴다고 해서 테니스 엘보 우라고 부릅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그리고 테니스 엘보우 증상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향 하게 합니다. 2. 그리고 손목을 아래로 굽힌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하십시오. 테니스 엘보우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목수, 요리사 그리고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습니다.

무원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들에게 주로 나

따라서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시작되면 우선 통증

타나며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주부들도 대체적을 잘

부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하던 일을 멈추

걸립니다. 반복적으로 팔꿈치를 사용하면서 팔꿈치

고 전문의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85호•2015년 8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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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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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미역,속쓰림달래는 ‘매끈한바다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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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있는 것처럼 속쓰

륨이 많기 때문에 알긴산은 혈압을 높이는

림과 통증이 계속된다.

나트륨과 결합, 몸 밖으로 배출돼 혈압을 낮

또 마치 위 운동에 문제가 있어 소화가 안 되

춘다. 혈액 안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동

는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항상 배가 부른

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등 뇌혈관 질

듯한 느낌도 있고, 위식도 역류형 환자처럼

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트림이나 구역질이 많이 나고 가슴 부분이

이와 함께 알긴산과 같은 섬유질은 장 안에

쓰린 증상도 그치지 않는다. 만성소화불량,

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의 번식을 돕는 정

의학적으로는 기능성 위장장애로 불리는 질

장 기능을 해 성인병과 변비를 예방하는 다

환의 주요 증상이다.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

방면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에는 오염

약 말고는 치료 방법이 없을까.

된 물과 공기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

이에 대해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

는 납이나 구리 등의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

과 교수는 “천연식품에도 소화불량에 대해

으로 내보낸다는 연구결과도 국내에 많이

충분히 치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있

보고돼 있다.

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미역 등 해조류에 풍부한 요오드,

“당신은 당신이 먹는 것이다(You are what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도 소화기능을

you e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

돕는 데 한몫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네랄

에 따라 건강이 크게 결정된다는 뜻이죠. 속

은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세포·신경

쓰림 등 대부분의 소화불량 질환에 좋은 음

전달 등 자동차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

식이 있습니다. 바로 미역입니다.”

다”며 “미네랄이 부족하면 소화불량은 물론

이 교수는 미역을 추천하는 이유로 미역에

대장암까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풍부한 알긴산을 꼽았다. 현재 국내에서 시

로 미역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아연은 위나

판 중인 유명 소화제의 주요 소재이기도 한

장에 난 상처 치유를 돕는다. 수술을 받은 일

알긴산은 다당류 식이섬유로 소화기능 향상

부 환자에게 상처 부위가 아물지 않아 회복

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연 결

알려져 있다.

핍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알긴산은 식도와 위장에 점막을 형성, 위염

“장수란 약물이나 간단한 요령으로 얻어지

과 식도염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

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휘합니다. 특히 속쓰림의 주요 원인

많은 사람들이 부모에게

인 위산을 흡착, 중화해 주기 때문

서 물려받은 장수 유전자가 결정

에 병원에서도 실제로

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

위장약 처방에 알긴

지만, 유전자만 가지고 오래

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

살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음

는 약재를 포함시키고 있

식, 생활습관, 마음가짐 등

습니다.”

환경적 요인과 심리적 요

알긴산은 최근 혈압 강

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알

하, 중금속 배출 등의 효

려져 있습니다. 육류와 가공

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식품,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

알긴산은 칼륨 나트륨 칼슘과 결합

이라고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조언하는

하기를 좋아하는데, 장내에는 나트

것도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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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호•2015년 8월14일

전활 면정 광보 고 LIFE•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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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R T U N E • 운 세

쥐 :한가로이가축에게풀을먹이는목동의모습이다.

말 :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8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42년생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60년생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54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2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66년생 : 인허가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84년생 :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78년생 :실리를 기대한다.

소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양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9년생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43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1년생: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55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3년생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67년생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5년생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79년생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호랑이 : 꽃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원숭이: 주변사람이 잘되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50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44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62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56년생 :돈의 향방이 보인다.

74년생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68년생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86년생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80년생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토끼 :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닭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51년생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45년생 : 중간 역할이 잘 이뤄질 수 있다.

63년생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으나 욕심만큼 얻지못한다.

57년생 : 선후배들과 어려움을 극복한다.

75년생: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9년생: 조상이나 부모님 일로 만남이 있다.

87년생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81년생 : 근중하며 보내야 되는 날이다.

용 : 어제까지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는 형상이다.

개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52년생 :윗사람의 배려가 예상되나 뜻대로 되기 힘들다.

46년생 :의기 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64년생 : 바르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안 된다.

58년생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76년생 : 정당한 노력에 따른 대가를 기대한다.

70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88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82년생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뱀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돼지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41년생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47년생 :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53년생: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9년생: 동기나 후배들과 일을 도모하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65년생 :돈을 보고 뛴다.

71년생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77년생 : 좋은 먹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83년생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AUTO

182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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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얼굴로 세련미 더한 스포츠카 숨길 수 없는 질주 본능 ‘스포츠 세단’ 4인방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

M3는 올 상반기 72대가 팔렸다. 수입차 업계의

모든 M시리즈의 중심은 엔진이다. 뉴 M3에

네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톰 크루즈가 타고 모

한 관계자는 “수입차 중에서도 차별화를 하고

장착된 6기통 터보차저 엔진(배기량 2979㏄)

로코 시내를 질주하는 자동차에 시선을 빼앗겼

싶은 분들, 고성능에 대한 욕구가 있는 분들, 운

은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의 장점과 터보차저

을 것이다.

전 자체를 즐기는 분들을 중심으로 판매 비율과

기술의 강점을 결합했다. 최고출력 425마력,

대수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대토크 56.1㎏·m의 성능을 구현했다. 기

BMW ‘뉴 M3’다. 얼핏 보면 일반 BMW 차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가격을 알면 깜짝 놀란다. 기본이 6만 2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제 어느 정도 짐작했을 것이다. 이 차가 보

존 M3보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마력, 15.3 ■ BMW ‘뉴 M3’

㎏·m 향상됐고, ℓ당 출력은 143마력으로 38

제로백 4.1초… 달리는 맛이란 바로 이런 것

마력 증가했다.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

통 차가 아니라는 것을. M3 앞엔 보통 ‘고성능

착했을 때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에 이르는

스포츠 세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가속시간(제로백)은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고성능 스포츠 세단은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양을 약 25% 줄였다. 복

존심과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세그먼트다. ‘우

합연비는 ℓ당 9.6㎞다.

리는 이 정도까지 만들 수 있어’라는 식으로 기 술력을 뽐내기 위해 만드는 차이기 때문이다.

■ 아우디 ‘뉴 아우디 RS 7’

원래 레이싱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던 튜

바람을 가른다는 게 뭔지 내가 알려주마

닝차였는데, 그것이 점점 발전해 하나의 브랜 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아마도 BMW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분야에 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고성능 레이싱 기술력을 일반 도로

달리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BMW의 가치

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차다. 정교한 핸들

이자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BMW는 모터스

링, 믿을 수 없는 가속력, 단단한 하체. ‘세단의

포츠 기술을 일반 주행용으로 전환 적용하기 위

탈을 쓴 스포츠카’라는 표현이 이 차가 어떤 차

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트랙인 뉘르부르

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준다.

크링 북부 서킷에서 수천번의 혹독한 랩 테스트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뉴

를 완료했다.

달리는 욕망은 아우디 184페이지에 계속...


제185호•2015년 8월14일

전 면 광 고

183


자 면 동 광 차고 • 184 전 182페이지에 이어서...

AUTO

제185호•2015년 8월14일

도 둘째 가라면 서러

■ 재규어 ‘XJR’

워한다. 아우디는 바람을 피하지 않는다.

유럽에선 벤츠보다도 내가 더 잘나가

그 아우디가 내놓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모델

원래 재규어는 아름다운 세단을 만드는 걸로

이 ‘뉴 아우디 RS 7’이다. 아우디는 고성능 모델

유명하다. XJ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곧 세

에 ‘S’를 붙인다. S 앞에 R가 붙으면 더 강력한 것

단의 왕이다. 거기에 R가 붙었다. 고성능이라는

이다. RS(Renn Sport, 영어로는 Racing Sport)

의미다.

는 슈퍼카 수준의 초고성능 모델에만 붙는 이름

XJR는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이다.

최고출력 550마력과 최대토크 69.4㎏·m의

뉴 아우디 RS 7은 V8 트윈터보 4.0 TFSI 가솔

‘나도 BMW나 아우디처럼 달릴 수 있어’라

성능을 낸다. 제로백은 4.4초, 최고 시속은 174

린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배

는 표시가 바로 AMG다. BMW의 ‘M’, 아우디의

마일. 특히 더욱 커진 공기 흡입구와 새로운 XJR

기량이 3993㏄로 뉴 M3보다 1000㏄ 정도 크

‘RS’에 해당한다.

전용 프런트 스포츠 범퍼와 스플리터, 보닛 위

다. 성능도 더 강력하다. 최고출력은 560마력,

그 중에서도 괴물은 더 뉴 제너레이션 CLS 63

최대토크는 71.4㎏·m에 달한다. 제로백은 3.9

AMG S 4매틱이다. AMG 5.5ℓ V8 바이터보 엔

초.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및 스포츠 배기

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멀티클러치가 결

이같이 고성능인데도 재규어 특유의 안락함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합된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57마력

과 편안함은 전혀 훼손되지 않는다. 가격은 11

물론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는 기본이다.

과 최대토크 81.5㎏·m의 무시무시한 성능을

만 6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유럽에서 벤츠보

아우디니까. 뉴 아우디 RS 7의 가격은 10만

발휘한다. 제로백은 3.6초. 최고 시속 300㎞까

다 더 대접받는다는 럭셔리카답게 이들 고성능

지 달릴 수 있다.

스포츠 세단 모델 중 가장 비싸다.

8900달러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AMG 스포츠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장 ■벤츠‘더뉴제너레이션CLS63AMGS4매틱’

착돼 AMG의 민첩한 드라이빙과 편안한 주행을

우아하기만 하다고? 최고 시속 300㎞ ‘가뿐’

동시에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벤츠는 고성능

메르세데스 벤츠는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

모델에서도 안락함과 편안함을 포기하지 않는

는 차는 아니다. 모든 면에서 우아하고 고급스

다. 에어 쿠션으로 조절 가능한 시트는 마사지

러운 차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런 벤츠에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0만 7800달러부

AMG가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터 시작.

의 트윈 슈퍼차저 방열공은 고성능을 시각적으 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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