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7

Page 1

코리아위크

구인•매매 178~180 페이지

Like LikeKOREA KOREAWEEK WEEK 753 W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215-782-8001

on on

215-782-8221

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

경기침체로 젊은 골프인구 급감…한인 골퍼는 여전 지역 골프장도 일부 매각 추진…주택개발업자 눈독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중 하

만 지금은 1만5000여 곳으로 줄어들었

나인 골프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

다. 2013년 한해에 폐장한 골프장은 전국

고 있다.

에서 모두 157곳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

종주국인 영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골프 애호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골프

간에 새로 개장한 골프장은 겨우 14개에 불과했다.

인기의 하락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특

이미 오래전 첼튼햄 지역에 있던 애쉬

히 미래의 고객인 젊은 층이 외면하며 애

본 골프클럽도 부동산 개발업자의 손에

호가 계층이 노령화되는데다 경제도 하

넘어가 개발이 진행중이고 이스트 노리

락세를 이어가 문을 닫는 골프 코스 숫자

튼에 있던 우디 골프연습장도 아인슈타

고 늘어나고 있다.

인 의료재단의 새 병원으로 모습을 바꿨

전국 50개주의 골프장 숫자도 2000년 대 초반 급증, 한때 1만6520곳에 달했지

다. 한인들이 특히 많이 이용하는 블루벨 인근의 센터 스

제187호 2015년 8월28일


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3


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5


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7


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9


1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11


1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13


1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15


1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타 면 운광 뉴고 스 N E W S • 전

제187호•2015년8월28일

퀘어 골프장도 최근 부동산 개발업자가 매입을 시도하다가

17

경제 위기도 골프 인기 하락에 큰 몫을 하 고 있다. 중산층 이하의 인구들이 골프에 드 는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면서 멤버가 급감

플리머스 로드 재개통

이외에도 많은 수의 골프장들이 경영난

하는 코스들이 속출했고 일부 지자체들은

싱크홀로 교량 교체…5개월만에 복구

으로 타 골프장과의 합병을 시도하거나 매

타운십이 운영하던 골프장을 매각하기까

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운영

지 했다.

주민 반대에 부딪혀 주춤하고 있는 상태.

중인 골프장들도 일부는 관리 비용 절감에 들어가면서 잔디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골프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데서 그 이유를 찾기도 한다. 1990년대에

미국내에서 골프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

들어오면서 눈에 띄게 좋아지는 골프 장비

규모는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골

들의 성능에 맞춰 코스 디자이너들도 골프

프 재단(NGF)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

장을 더 길고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한 젊

면 2006년 전 인구의 10% 수준인 3000만

은 초보 골퍼들이 즐기기에는 200페이지에

명에 달한 미국 골프 인구는 2013년 기준

달하는 골프 룰이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다.

2300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들 중 상당

게다가 ‘골프 황제’로 추앙받던 타이거

수는 은퇴자 또는 노인 계층으로 분류된다.

우즈의 몰락도 인기 하락에 한 몫했다. 모든

하지만 한인 골프인구는 그다지 줄지 않고

매스컴과 여론이 타이거 우즈에게만 집중

있는 분위기다. 최근들어 여성 골퍼들이 늘

했고 그런 우즈가 성적이 떨어지면서 골프

어나면서 오히려 한인 골프인구는 늘어나

경기의 재미도 함께 떨어진 것이다.

고 있다고 보는 이도 많다. 미 골프재단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미

이밖에 세계 골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싱크홀 발생으로 통행이 중단됐던 플리머스미팅 교량이 5개 월만에 다시 개통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슬럼프에 빠

플리머스 크릭을 건너면서 버틀러 파이크와 저먼타운 파이

진 분위기고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크를 연결하던 이 도로는 올해 3월 12일 교량 기초 부분에 큰

먼저, 골프 경기의 차분함이 현대의 라이

노쇠 기미로 성적이 저조하다. 신예 조단 스

싱크홀이 생기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통행이 전면 중단된 뒤

프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게다

피스가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우즈만

공사에 들어갔었다. 펜닷에 따르면 이 도로는 하루 평균 1만

가 한 라운드 18홀을 돌기 위해서는 최소한

큼의 스타가 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5660대의 차량이 지나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큰

국 내 골프인구 급감의 원인을 짚어보자.

4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바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카운티

불편을 겪었다. 펜닷은 당시 이 도로가 단순 수리로는 복구가

현대생활에 맞지 않다. 주말 활동시간의 반

는 미국 내에서도 골프장이 많이 밀집되어

불가능하다고 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막

을 골프장에서 보낸다는 것은 아이들을 키

있기로 유명하다.

기 위해 2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상부 콘크리트를 교 체하고 기초보강 공사를 진행해 왔다.

워야 하는 젊은 층들에는 특히 힘든 일이 된

그래서 지역 한인들이 지금까지 상대적

다. 실제 만18~30세 골퍼 숫자는 최근 10년

으로 적은 그린피를 지불하면서 골프를 즐

펜닷 측은 28일 오전 10시 30분 타운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 35% 줄었다. 필드에서 하루종일 채를 휘

기고 있지만 미국 골프인구가 지금의 추세

가운데 개통식을 거행했다. 이 교량 일대는 최근 대규모 아파

두르는 것보다 컴퓨터 골프 게임 등 간접 경

대로 줄어든다면 지역 골프장들도 하나둘

트와 대단지 타운하우스들이 새로 건설되며서 교통량이 급

험을 좋아하는 형편이다.

씩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다.

격히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18

타면 운광 뉴고 스 • N E W S 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소리로 한국을 느꼈어요”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여름캠프 성료

식품위생 교육 내달 15일부터 9월5일 접수마감…인터넷 신청가능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회장 이승수)에서 실시 하는 제4차 정기 위생교육이 오는 9월 15일부터 시작 된다.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진행되는 위생 교육은 식품업에 종사하는 사 람들이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위생 서티피케이트를 취 득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필라시는 물론 인근 카운티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회장 설인숙)

또 음악을 통해 교회의 중요함을 알리고 한

가 마련한 한국문화 여름캠프가 지난 24일부

인 2세들에게 ‘내가 한국 사람임’을 자랑스럽

터 사흘간 포코노에 있는 마운트 길레드 캠프

게 만드는 과정도 함께 진행했다.

장에서 열렸다.

캠프 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마당에서 집

‘한국의 소리’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여름캠

중적으로 연수를 받은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프에는 필라지역과 남부뉴저지 등 동중부협

인 26일 11시30분부터 박희동 뉴욕 교육원장

의회 관할 지역에서 9개 학교 38명의 한국학

을 비롯한 학부모 및 외부 인사들이 모인 가운

교 학생들을 비롯해 총 51명이 참가했다.

데 공연을 펼쳐 보였다.

지역 식품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서티피케이트(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마지막 날 치 르는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해당일 오후 7시에 시작해 밤 11시까지 진행되는 식 품위생 교육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식품인협회 이승수 회장은 “필라 시와 인근 카운티의 위생 인스펙션이 매우 까다롭고 특히 서티피케이트 소 지 여부는 식품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라며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미리 교육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2박 3일동안 캠프

발표회는 9명의 학생들이 19대의 북으로 장

주관 조직인 뉴욕취타대 이춘승 단장을 비롯

단을 맞추는 삼고무 공연을 오프닝으로 실내

청은 내달 5일까지 접수한다.

한 단원 4명과 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의 강

외 공연장을 오가며 아름다운 한국무용 등 다

문의 267-902-2328

은주 원장, 오정희 명창 등으로부터 사물놀이

채로운 장단이 펼쳐졌다. 사물놀이 마당에서

와 모듬북, 삼고무, 창 등 네마당으로 나눠 다

는 17명의 학생들이 삼도 사물놀이 합주를 이 주로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

양한 우리 문화를 배워나갔다.

어갔으며 창 마당에서는 9명의 학생들이 국악 응을 받았다. 자녀와 함께 캠프에 참가한 구모씨는

올해 여름캠프는 한국의 고유악기와 소리를 통해 문화에 대한 친밀도를 높임은 물론 한글 과 한국어에 대해 잘 이해하도록 하고 아울러

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기 식품위생 교육 신

동요 ‘오나라’와 남도 민요 ‘진도 아리랑’으로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정서와 언어가 부족한 우리 소리 공연을 펼쳤다.

아이들이 이틀동안 준비한 공연이 이토록 멋질지

공연 중간에는 오정희 명창이 '새타령'을, 뉴 는 기대하지 못했다”며 “공연을 보면서 심장이 뜨

예의범절을 가르치면서 사물놀이를 통해 친

욕 취타대가 설장구 합주를 선보여 찬사를 받 거워지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들과의 협동, 단결의 중요함을 일깨우는데

았다. 마지막 순서로 야외에 마련된 공연장에

주력했다.

서 포코노 산중을 울리는 대한민국 모듬북 합 naksmac.org)를 통해 볼 수 있다.

캠프 관련 사진과 영상은 웹사이트(camp.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19


20

타면 운광 뉴고 스 • N E W S 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가을 고향의 맛 몰려온다

필라교통정체 참을만 하다

유기 농수산물 대잔치…내달 10일부터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

타 대도시에 비해 높은 점수받아 필라델피아 지역의 교통정체가 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

향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토종 햇농

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들이 필라에 들어온다.

지역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지가 교통 전문조사기관의 ‘연간 도시지역

한국 유기농 농수산물 수출협의회

교통 스코어카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필라시가 출퇴근

가 주관하고 고바우식품과 유기농원

길 정체와 정체시 차량 속도, 교통 혼잡에 따른 연료 소비도가 타 대도시에

이 주최하는 추석맞이 ‘유기농원 농

비해 월등히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출퇴근길 정체도는 필라광역시

수특산물대잔치’가 내달 10일(목)부

일대가 미국 내 대도시 중 22위에 올랐으며 러시아워의 차량 속도부분에

터 15일(일)까지 닷새간 고바우식품

서는 25위를, 교통 혼잡에 다른 연료 소비 부문에서는 18위를 각각 기록

실내매장에서 열린다.

했다. 필라지역 통근자들이 교통 체증으로 인해 연간 48시간을 추가로 낭 비하는데 비해 타 대도시들은 평균 63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 한국산 유

특히 워싱턴 DC는 82시간을, 로스앤젤리스(LA) 지역은 80시간을 추가

기농 햇농수산물이 대량 선보인다.

로 낭비해 필라와 비교해서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농수산물 대잔치에서 선보 이는 물품으로는 49.99달러짜리 볶

미국내 인구 규모로는 5대 도시에 들어가는 필라지만 교통 체증 점수는 의

음용 지리멸치 특상품이 한박스에

외로 규모가 작은 도시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것이 이번 조사의 결과다.

29.99달러에 판매되며 99.99달러하

파운드당 9.99달러 등 많은 제품들이

는 영광군 최상급 굴비세트가 세트에

20%에서 최대 50%까지 특별 할인판

59.99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매된다. 이외에도 명인 김인순 쌈장

또 대관령 황태포가 10마리 29.99

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고 히트상품인

달러, 청도 반건시곳감이 10과에

한라 참치 액젓과 옛날 전병, 유과, 한

9.99달러, 강화 최고급 새우젓(추젓)

과 등 신제품 400여가지가 선보일 예

이 파운드당 4.99달러, 강경 어리굴

정이다. 게다가 판매 현장에서 모든

젓이 파운드당 9.99달러에 나온다.

제품을 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아울러 속초와 여수, 강경, 강화, 진

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워싱턴DC나 뉴욕, 마이애미, 아틀란타, 피닉스 등 대도시는 물론이 거니와 산호세나 오스틴, 포틀랜드, 덴버 등 필라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 의 도시보다 필라의 성적이 더 좋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단순히 교 통 정체의 수준으로 보면 긍정적인 면으로 볼 수 있으나 경제적인 측면으 로 분석할 때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조사 보고서는 각 대도시들의 교통체증이 지난 2008년 경제위기때부터 줄어들기 시작했고 최근들어 각 도시별로 또다시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 체증이 과거의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필라지역은 지난 10년간 교통체증 정도가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 이번 조사를 진행한 텍사스 A&M 교통연구소 데이비드 쉬랭크(David

도, 춘천 등에서 생산된 34가지 팔도

행사장에서는 판매기간중 통큰 대

Schrank) 연구원은 “다른 도시들이 필라지역에 비해 경제 규모가 빠르게

젓갈과 토속 밑반찬 등이 푸짐하게

박세일과 기념품 제공 등 각종 행사

성장하면서 교통 체증도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델라

차려진다.

를 진행할 예정이며 100달러 이상 구

웨어밸리지역 교통계획 전문가는 “단순히 고속도로 정체 정도로 경제를

매고객에게는 광천 김을 무료로 증정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차량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도와 대중교통의 발달

한다. 문의 201-745-1006

수준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특히 강화 최고급 새우젓(추젓)이 파운드당 4.99달러, 강경 어리굴젓이

필라델피아 돌상스타일링

라움

치 잔 돌 첫돌,

우리아이의 뜻 깊은 한번뿐인 돌상을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합니다.

라움

267 307 8324

cafe.naver.com/raumparty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21


22

타면 운광 뉴고 스 • N E W S 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우정과 평화의 추석대잔치’ 남부뉴저지한인회, 다양한 행사준비 필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행사중의 하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회장은 “우

나인 남부뉴저지한인회 추석대잔치가 내

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잔치 한마당

달 26일(토) 체리힐제일교회(담임 고한승

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목사) 부설 패밀리센터에서 열린다.

동포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 전날 오후 5시 부터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우정과 평화

했다. 올해 추석대잔치 준비위원장은 김정숙

다. 이날 추석대잔치는 예년과 달리 기념식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교장이 맡았다.

부터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올해로 2회째

한편, 남부뉴저지한인회 측은 이번 행사

를 맞는 남부뉴저지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에 참가할 밴더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을 거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저녁식사도 무

남부뉴저지 추석잔치는 매년 연인원

각종 공연과 한국 왕복 항공권까지 부상

317건 민원 처리…10월 24일 재개

도모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

(Friendship and Peace)를 테마로 꾸며진

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필라순회영사업무 성료

2000여명이 넘게 참가하면서 지역 한인사 회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에서 317건에 달하는 민원이 처리됐다. 필라지역 제 순회영사업무가 지난 22일(토) 필라에 있는 서 재필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뉴욕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필라한인회(회장 송중근)이 지 원한 이번 순회영사업무에서는 여권업무 62건과 일반확인

으로 걸린 푸짐한 복권 추첨도 추석대잔치

특히 매 행사때마다 미 주류사회에 한국

의 볼거리. 이외에도 당일 선착순 15명을

을 알리고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대상으로 동포 탤런트 쇼도 진행한다. 노래

상원의원과 주 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각계

와 춤, 개인기 등을 위주로 진행되는 동포

각층의 인사들도 초청하는 등 문화 사절 역

영사업무에는 박종현 영사 등 7명의 행정원이 배치돼 상담

탤런트 쇼에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할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업무에서부터 각종 민원 업무들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다음

특별상, 인기상, 참가상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다.

문의 856-873-4069 / 609-224-3831 웹사이트 snjkorean.com

업무 50건, 재외국민등록업무 44건, 가족국적업무 81건, 비자업무 1건, 병역 9건, 상담업무 42건 등 총 317건의 민 원이 접수·처리됐다.

순회영사업무는 오는 10월 24일(토) 열릴 계획이다. 이어 12월 12일(토)에 올해 마지막 순회영사업무가 열린다. 필라지역은 최근 들어 영사 업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에 영사관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전개되어오 고 있다. 영사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왕복 6시간 가까운 시간 이 소요되는 뉴욕 총영사관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지역한인 들은 1년에 6차례 열리는 순회 영사업무를 기다리는 경우 가 많다. 순회영사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뉴욕총영사관 홈페이 지(http://www.koreanconsulate.org)를 참조하거나

▲남부뉴저지한인회가 추석대잔치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대잔치 모습

총영사관으로 문의(646-674-6000)하면 된다.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23


24

타면 운광 뉴고 스 • N E W S 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SES리더 바다 필라온다 9월 12일, 필라 밀알의 밤

세월호참사 500일 추모행사 필라세사모, 29일 모임주최

장애인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사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필라세사모(세월호를 기

랑을 나누는 필라밀알선교단(단장 이재철

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가 추모행사를 개

목사·이하 밀알선교단)이 오는 9월 12일

최한다.

‘2015년 밀알의 밤’을 개최한다.

29일(토) 오후 7시 앰블러에 있는 메노나이트 교회 (Mennonite Church, 90 E Mt Pleasant Ave,

필라에 있는 뉴 커버넌트교회(New

Ambler, PA 19002)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 행사는

Covenant Church, 7500 Germantown Ave.

지역 한인들이 함께 모여 세월호에 대한 의견을 주고

Philadelphia, PA 19119)에서 오후 7시부터

받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열리는 올해 밀알의 밤에는 SES의 멤버이자

필라 세사모 관계자는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지

리더였던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출연해

금도 여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는 사고 현장과 아픔

간증과 찬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한다.

을 달래지 못하는 가족들의 참담함이 처절하게 남아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있다”며 “그 누구도 아픔을 위로하지 못하는 현실을

펼치고 있는 바다는 지난 2013년 TV프로그램

바라보며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번 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막

모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아직 9명

강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수 ‘바다’의 가치를 재확인 시킨 바 있다.

벨 팀과 필라 수어찬양단이 함께한다.

의 미수습자가 세월호 안에 있는데 인양은 여전히 말 뿐”이라며 “세울호 특별법을 만든지 8개월이 지났

바다는 또 올해 아시아 최초로 초연된 프랑

밀알 선교단 이재철목사는 “밀알의 밤 행사

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

가 있을 때마다 묵묵히 협력해 주신 이사들을

공 스칼렛 오하라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뮤지

비롯한밀알 식구들과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

컬 디바로서의 입지를 입증시켰다. 인터뷰에

린다”며 “대중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

서 여러차례 스칼렛 오하라 역할을 맡고 싶다

으고 있는 바다의 공연을 필라지역 한인들과

이날 모임은 6시 30분부터 간단한 저녁식사부터 가

고 말했던 바다는 그 꿈을 이루게 되자 그 어

함께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 뒤 시작될 예정이다.

느때보다 열성적인 태도로 뮤지컬에 집중했 다. 스칼렛 오하라의 성장기를 다룬 이 작품에

한편 2015년도 밀알의 밤 티켓은 특별석 50 달러, 일반석 10달러다.

는데 진상조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지우기와 세월호 피로감을 극복하고 동포들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하는 것이 이번 모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 분경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

서 그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했으며

티켓구입은 첼튼햄 H마트 건물내 롯데화장

거의 원캐스팅에 가까운 회차를 성공적으로

품, 아씨프라자 이화비디오, 어퍼다비 H마트

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다.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2층 몽실통통 등에서 가능하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

이번 밀알의 밤에는 사랑의 교실 아동 핸드

문의 215-913-3008

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

명이 실종됐다.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25


2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N E W S 전•면게광시고판

제187호•2015년8월28일

◈쥬빌리미니 콘서트

인원: 예약 12분-예약필수

필리 카메라타 어린이 및 합창단

장소: 킴카이로프랙틱 블루벨, 엘킨스 파크

일시: 8월28일(금) 오후1시

전화: 610-313-3186 /215-782-1236

장소: 펜아시안 노인 복지원 강당 문의: 215-572-1234

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AUG 28- SEP 3

◈ 이창재 댄스교실

일시: 매주 화,수,목 ◈해군동지회창립1주년기념식

장소: 아리수 대연회장

일시 : 2015년8월29일 오후7시

문의: 267-393-1677/267-679-9361

맑음

Fri•28

장소 : 아리수 연회장 문의:267-475-7118

◈ 남부 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일시: 목요일 7:30-10:30 pm ◈제3회목회자,사명자초청세미나 주제: 목회와 성향

장소:체리힐 장로 교회 1920 Old Cuthbert Rd. Cherty Hill,

일시: 9.1(화) - 9.3(목) 오전 10시

NJ 08034

주소: 6122 N. Lambert St. Phila, PA 19138

Sat•29

일요일 6:30-9:30 pm

강사: 김명식 목사(쉼이 있는 교회 담임)

장소: 갈멜산 기도원 267-243-9625

27

Sun•30

문의: 856-236-2311(신광철 회장)

83° 최저 61° 최고

맑음

87° 최저 64° 최고

맑음

91° 최저 68°

최고

856-426-1518 (이원형 총무) 맑음

◈유기농원 농수산물 대잔치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 9월10일(목)-9월15일(월) 단 5일간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10시까지

장소:고바우 식품 실내매장

장소 : 안디옥교회

문의:201-745-1006

문의 : 610-905-6400 (회장 문선희)

◈2015년 밀알의밤

◈무료컴퓨터스마트폰사용법교실

일시 : 9월12일(토) 오후7시

주최: 프린스턴 한인커뮤니티(KCCP)

장소:New Covenant Church

대상: 50세 이상

7500 Germantown Ave.Philadelphia,PA 19119

일시: 8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문의:215-247-0109

기간: 6주간

Mon•31

Tue•1

◈ 킴카이로프랙틱 시니어 봉사활동 일시: 2015년 9월 12일(토) 오전 9:00 ~ 12 시

문의: 609-436-0420 / 215-635-2668

맑음

91° 최저 67° 최고

Wed•2

장소: 웨스트윈저도서관(West Windsor Public Library)

92° 최저 67° 최고

Thu•3

91° 최저 67° 최고

맑음

91° 최저 67° 15° 최고


2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29


30

전 활 면 정 광 고 생 보 • LIFE

장 병 기

제187호•2015년 8월28일

컬 럼

거룩한 분노는

발전하기 때문에 이 또한 위험한 것이다. 분노

서는 논개의 의로움을 기리는데 주저했지만 훗

가 개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지각의 반응으로

날 이를 높이 기리어 사당을 짖고 널리 알리고

종교보다 깊다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분노가 지속

그녀의 넋을 위로하고 지금까지 기리고 있다.

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

그리고 우리는 가끔 이동기 라는 가수가 부른

성으로 조절하는 훈련이 어려서 부터 체계적으

논개를 흥을거린다. “몸 바쳐서 몸 바쳐서 떠내

로 이루어 져야 한다. 발산된 분노의 자리에 또

려간 그 푸른 물결 위에….“

다른 분노가 도입되기 전에 그 공간을 메울수 있는 진리가 자리하는 이성적 조절의 능력을

■우리는 어떠한 분노로 ?

갖추지 않으면 분노조절 장애자로 구분되며 위

어떤 학자는 “거룩한 분노는 한 사회의 건강

험해진다. 신앙을 갖고 정진하는, 변화되어가는 모습으

함을 포착할수 있는 도덕적 바로미터다”라고 정의한다.

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불의를 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고 분노를 느끼지 않는 것은 또한 비겁한 행동

있어 사람마다 적응의 속도가 서로 일치하지

이며 나약한 모습이다. 그래서 시민의식을 갖

않는 가운데 쌓이는 스트레스가 만연되어 있

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의식이

다고 한다. 일명 피로사회라고 규정하고 있으

요구된다.

며 쌓여가는 피로를 발산하기위해 묻지마 폭행

장병기

과 이기적 사고에서 발생되는 이타적인 행동으

필라델피아 한인회 이사장

■임진왜란과 논개, 그리고 그녀의 분노

로 사회질서를 물란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일송회 회장

논개는 임진왜란때 진주성을 공격한 일본군

다. 자칫 잘못 관심을 가지면 집단 린치를 당하

장수 게야무라 로쿠스키를 진주 남강 촉석루에

기 일수여서 우리는 몸을 사린다. 좋은게 좋다

서 껴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함께 죽은 의기로

는 의식이 팽배하여 남에 일로 치부하는 사회

서 기록되어있다.

로 변하여 간다.

논개는 몰락한 양반가의 규수였고 미색과

우리 공동체에서도 언제부터인가 사회의 질

학문이 풍부했다한다. 그녀는자신을 어려움에

서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위에 대하여 무

서 구해준 경상 병마절도사인 최경회의 부실이

관심의 일로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정의

되고 최경회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 전사하

가 무너지고 집단적이고 이기적인 힘이 설치는

자 비분강개하여 왜장을 미색으로 유인해 남강

데도 남의 일처럼 방관하며 곁눈질로 외면하는

에 함께 투신, 순국한다. 이러한 역사는 당시 조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된다. 불의를 보고 느끼

■분노는 죄냐, 지각있는 반응이냐.

선 군대와 민병들로 하여금 적개심을 불러일으

는 공분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부정의에 대항

분노는 그리스 철학이나 성경에서 죄로 분류

켜 임진왜란의 어려움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하

하여 도덕적 양심을 발할 수 있는 영혼의 능력

된다. 그러나 분노는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정

는 군관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했고

이 없는 것인가? 우리는 한번 느껴 보아야 할것

서라고도 하지만 보통 죄의 근원이 되는 칠죄

이를 통해 왜적들의 공격을 둔화시키고 왜란을

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참

종 (七罪宗)의 하나로 몹시 화를 내어 이성을

종결시킬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었다.

여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잃은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 작가 변영로가 논개에 대해 이

하늘은 원하지 않으면 이루어주지 않는다는

보통 분노는 무모함에서 시작되어 후회로 끝

렇게 노래한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고

평범한 진리속에 우리의 발걸음에 힘을 싣는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분노를 무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 강하다. 아 ! 강낭콩 꽃

행진을 바라면서 우리들의 의식을 흔들어 깨워

작정 참기만 하면 오히려 쌓여 잠재되어 또 다

보다 더 푸른 그 물결위에 양귀비 꽃보다 더 붉

본다. 그리고 아니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

른 병을 유발하게 되고 자아를 상실한 범죄로

은 그마음 흘러라…… “. 라고. 당시 신분사회에

는 우리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전 면 광 고

EDUCATION 제187호•2015년8월28일

31

적성검사 왜 받아야 하는가

공을 정하는 데 부모의 적절한 조언과 가이드

적성과 소질을 무시하고 그저 명문대를 고집

‘대학 교육도 투자’라고 한다면 투자를 했을

하거나 돈 되는 전공을 선택했을 때 요행히 대

때 수익률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

학 입학에 성공했다고 해도 문제가 따르게 마

다. 따라서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자신의 강점

련이다.

과 약점, 흥미 등을 잘 파악해서 원하는 분야에

■자신에게 물어본다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단지 취업이 잘 된

서 일할 수 있도록 ‘적성검사를 토대로 한 전공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

다고 해서 택했다면 그 학생이 졸업 후에 어떻

찾기’를 시도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

에게 가장 바람직한 조언은 스스로 자신에게

게 되어 있을까?흥미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다. 물론 자녀의 캐릭터나 좋아하는 것과 싫어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수

전공을 단지 유망하다고 해서 선택한다면 아마

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검사를 받지 않아도 판

험생은 일단 고등학교 카운슬러를 만나 조언을

도 학생은 학생대로 지쳐 있고 부모는 부모대

단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본

구한다. 그리고 가족이나 선배에게 학창시절

로 실망하는 최악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다. 어려서부터 자녀들의 적성을 판단하고 전

어떻게 전공을 결정했는지 34페이지에 계속...

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3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33


34

전 면 교 육광 •고 EDUCATION

31페이지에 이어서...

물어본다. 일찍 전공을

결정한 친구가 있다면 편하게 그 과정을 물어볼 수도 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적성검사를 통해 자녀의 능력과 소질을 객관화 시킨다

이 필요한 이유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어린 아들의 재능을 알

어떤 학생은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 등의 분

아본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이라

마지막 단계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야에 관심과 흥미를 보이면서도 자연과학 의학

는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서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고

과목도 잘 쫓아가는 등 다방면에 소질을 보이는

역사에서도 어려서부터 자녀의 역량을 알아보

이에 답변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경우가 있는 반면 특정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

고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준 어머니 신사임당

좋은 예이다.

혹은 능력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덕분에 율곡 이이가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로 기

1. 내가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럴 때 진로에 대해 나름대로 가장 근접한 정보

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2. 나에게 잘 맞는 일이 무엇인가?

를 업고 싶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적성검사

3.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다. 적성은 사회생활에서의 성공과 직결된

■커리어를 생각한다

4. 개인적인 관심사는 무엇인가?

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생각하는데 상

반드시 전공과 취업분야가 일치하진 않는다.

5. 나는 어떤 커리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

당한 도움을 얻게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는가? 6.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움 또는 보람을 느끼 는가? 7. 좋은 성적을 받았거나 좋아했던 과목들은 무엇인가? 8. 커리어 적성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면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

실제로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전공과는 관련이

이번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에서 적성검사

없는 분야에 몸담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를 실시하는 플렉스 칼리지 프렙의 대니 변 대

커리어에 대한 확신이 서 있을 경우 전공을 정

표는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적성검

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사를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

자신이 즐기고 좋아했으며 정말 남들이 잘한

성검사가 한 사람의 진로에 대한 지표 역할을

다고 인정했던 일을 곰곰이 생각하면 정답이 나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온다. 즉 남들이 보는 객관적인 자아와 자기가

특히 학생의 적성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부모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는 자아가 거의 일치하는

9. 특별한 기술이

가 자녀와 함께 고민해야 할 몫이다. 자녀를 가

지점이면 자연스럽게 커리어로 연결되는 전공

있다면 무

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부모일

이 정해지게 마련이다.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

엇인가?

수밖에 없다. 자녀가 갓 태어나서 유치원, 초등

엇인지 친지들의 조언이나 주장대로 끌려가거

10. 커리어

학교에 입학하고 중학교, 사춘기를 지나 성장

나 남들이 좋다는 대로 따라가다가 후회하고 방

로 연결시키는 것을 고려할 만

하는 과정에서 가장 자녀를 많이 아는 것은 부

황하게 된다.

한 취미가 있는가?

모이다. 적성검사와 함께 부모의 관심과 애정

타고 난 성격과 특성 38페이지에 계속...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35


3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37


38

교 • 고 전 육 면 광 EDUCATION

34페이지에 이어서...

을 분석하고 적성을 찾

아서 전공과 직업을 선택하는 일은 학부모와 학 생이 같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지원자의 자격요건을 심사하는데 지대한 영향

보일 수 있는 환경에 노출시키고 중·고등학생

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는 유명 대학 교육 프로그램 혹은 인턴십 프

■인생은 장기전이다

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소질이 나

적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반드시 인턴 혹은 커

전공은 자신이 정말 공부하고 싶고, 졸업 후

타나는지 살펴본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

뮤니티 서비스 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

사회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바

다. 즉 부모의 기대와 자녀의 능력, 적성 사이에

한다고 생각했던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해봄으로

람직하다. 대학 입학 전부터 특정분야에 관심

서 최대한 오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써 ‘객관적인 자아’와 ‘주관적인 자아’가 일치하

과 열정이 있어 공부를 한다면 이상적이지만 그

또한 자신의 관심분야를 직업분야로 연결시

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만큼

렇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을 갖고 차분히 하나씩

킬 것인지 아니면 취미, 자기계발 쪽으로 활용

전공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해결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적절히 안배하는 것도 검

대학에서 선택하는 전공은 졸업 후 취업 때

자녀에게 어려서부터 다방면에 걸쳐 관심을

토해 볼 일이다.

:: 정보

학자금 보조 수혜자격

정 수준이 되어야 입학 허가를 받을 것이고 그래야 학자금 보조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 SAP는 재학

Q: 연방 학자금 보조 신청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때문에 기입한 소셜 넘버에 해당되는, 소셜국에 저

생중에 재정보조를 다시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말

A: 팹사에서 정해놓은 일반적인 신청 자격은 다음

장되어있는 이름(학생과 부모의 이름 철자및 띄어

하는 것이다. 믿기 어려우실 수 있지만 훌륭한 성적

과 같다. 우선 재정적 필요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가

쓰기까지)과 팹사에 기입된 이름과 일치하지 않으

으로, 좋은 대학에 학자금 보조를 받고 잘 입학해서

난하면 신청자격이 되고 부자면 신청 자격이 되지

면 다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잘 확

일학년 때 성적을 너무 엉망으로 받아서 겨우 퇴학

않는다는 식의 공식은 성립되지 않으므로 대학을 지

인하고 기입할 필요가 있다.

을 면하되 학자금 보조 신청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

원하는 모든 학생들은 일단 피상적인 재정 형편과

또한 18세가 넘은 남학생의 경우 selective

가 꽤 자주 있었다.

상관 없이 누구든지 신청해 보아야 한다.

service(선발 징병 시스템-미국에서 징병 대상이

Q: 학교를 다니는 중에 영주권을 받게 되면 어떻게

신청 자격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법적 신

될 수 있는 18세에서 25세까지의 남자들의 정보 시

하나요?

분의 문제로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이 연방 학자

스템으로서 법적으로 남자들이18세 생일이 지나면

A: 학교를 처음 지원할 때는 영주권 신청중에 있는

금 보조를 신청할 수 있다. 영주권자는 흔히 “그린카

한달내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에 반드시 등록

상태였다가 학교를 입학 한 후에 영주권을 받게 되

드”라고 불리우는 Permanent Resident Card를

한 학생만이 신청 자격이 된다.

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소셜번호부터

실지로 소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팹사 신청 당시영

또 매우 중요한 신청 자격 중에 SAP이란 것이 있다.

빨리 신청하고 소셜번호가 나오는대로 학교에 정보

주권을 신청하고 있는 상태이고 카드를 아직 받지

이것은 Satisfactory Academic Progress의 약

를 업데이트하고 바로 팹사 신청을 한다. 그럼 시기

않은 상태라면 신청을 할 수 없다.

자인데 각 학교에서 정해놓은,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에 따라 가을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소셜넘버가 있어야 한다. 팹

있는 최소한의 성적이다. 학교에 따라 2.0일 수도

라면 이미 낸 학비를 소급해 받기도 하고 봄학기 부

사를 작성해서 제출하게 되면 그 정보가 소셜국에

있고 그보다 낮을 수도 있고 학점외에 다른 기준을

터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단, 아직 펀

있는 정보와 매치되는지 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기

적용하기도 한다. 물론 신입생의 경우는 학점이 일

딩이 남아있는 경우여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39


4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41


4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EDUCATI전 O N면•광교고육

제187호•2015년8월28일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하는 바 른 말 옳 은 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장군, 도적 괴수 이등박문 총살하다 - 이토 총리대신이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흉 탄(兇彈)에 쓰러졌다. -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정치인 이토 히로부 미를 저격(狙擊)해 숨지게 했다.

43

는 사람인가!’ 이런 삿대질 마땅하다. 흉탄은

觀), 그 비틀린 역사의 틀이 그를 ‘군인’으로 인

‘나쁜 놈’ 흉한(兇漢)이 쏜 총알이다.

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저격은 ‘어떤 대상(對象)을 노리고 겨냥하여

그는 전투(총살) 후 자신의 신분을 ‘장군’, 군

치거나 총을 쏘는 것’이란 사전적(辭典的)인 풀

대의 책임자라고 밝혔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위대한 행동을 그리는 표

특파독립대장 안중근’이었다. 일제에 항거한

현으로는 ‘꽝’이다. 속뜻(어원) 살피면 원숭이

우리 독립군의 장수, 안중근 장군이었던 것이

처럼 엿보다가 쳤다(때렸다)는 것이다. 남몰래

다. 우리의 맹렬한 독립운동, 그에 따른 군사적

사람을 죽인다는 암살(暗殺)이란 표현도 여러

행위는 왜국을 제외한 당시의 열강(列强) 국가

글에 자주 보인다. 묻자, 역사를 가진 국민이 할

들도 다 인정했던 사실이다. 우리 독립군은 미

말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군과 합세해 작전에도 나섰다.

얼굴 잘 생긴 걸 보니 안중근 의사는 성형외

역사다. 엄연한 사실이다. 당신께서도 스스

과 의사였으리라 하더라는 얘기도 들었다. 우

로 ‘장군’이라 부르라고 적들에게 요구했다. 심

스개로만 알았다. 그러나 ‘의사’의 뜻이 이미 우

지어는 왜국 관리들의 경외심(敬畏心)까지 자

리 사회에서 안개 속에 갇혀 버렸다는 현실을

아내며, 당당히 사형(死刑)을 받았다. 나라와

곧 실감하게 됐다. 저격, 암살처럼 언어의 선명

나라 사이의 전쟁에서 포로가 됐던 장수였던 것

성(鮮明性)이 뭉개진 상황의 반영이다.

이다. 이런 항쟁(抗爭)이 부끄러운가? 우리는

의사(義士)는 열사(烈士)처럼 ‘어떤 선비

그 왜국에 더럽게 굴종(屈從)만 하지는 않았다.

[士]’다. 의로운 선비, 장렬한 선비다. 나라의 보

서두의 셋째 문장이 역사적으로 또 논리적으로

훈(報勳) 당국은 이 두 개념을 ‘총칼을 들고 (적

옳지 않은가? 초콜릿 팔고사고, 주고받는 날 아

과) 싸운’ 선비, ‘강한 의지로 대항한’ 선비 하

니고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

는 식으로 구분하는 모양이다. 이러이러한 사

며 광고 날려 히트 친 그 기업이 일면 기꺼우면

람(상황)을 이런 어휘로 부르자 또는 무엇이라

서 한편 같잖은 이유다. 2월 14일 안중근 장군

고 하자는 약속, 즉 조작적 정의의 ‘용어’인 것이

은 왜국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다.

다. 이순신 장군을 우리는 ‘의사’라고 부르지 않

이날 우리 젊은 세대들은 ‘역사가 된 안중근’

는다. 장군의 자격을 갖추었거나 공식 직함(職

의 위업과 기개(氣槪)를 사모하고 자랑스러워

銜)이 장군이었기 때문이다. 의사 열사도 장군

하는 많은 생각을 SNS 등을 통해 표현했다. 고

처럼 위대하고 숭고하다. 그러나 그 차이가 있

맙고 든든하다. 다만 말(언어)의 혼돈 때문에

다. 낫고 덜한, 우열(優劣)의 차이가 아니라 우

‘저격’이니 ‘암살’이니 하는 웃기는, 신중하지

일본 현 정권의 입장인 첫째 문장은 일제 때

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한 차이다. 장

못한 말의 주체가 되어 당혹스러울 안중근 장군

‘우리의 신문’들이 썼을 표현이다. 천부당만부

군은 장수(將帥)다, 군대의 통솔자다. 군인은

의 영령(英靈)에 죄송하다. 장군은 ‘의사’라는

당, 그런 말이 어디 있겠느냐며 핏대 올릴 이들

침략자를 쳐부수기 위한 정당한 직업이다.

직함도 아마 몹시 낯설어 하실 것이다.

- 안중근 장군이 침략자의 두목인 이등박문 을 총살(銃殺)했다. 세 문장이 가리키는 팩트(사실)는 결국 같다. 이 중 어느 진술을 선택할 것인가.

많다. ‘일본이라 칭하는 망나니 집단 왜국(倭

왜 성스러운 이름 ‘안중근’을 의사라고 부르

國)의 역사책에나 오를 얘기를 적다니 정신 있

는가? 일본제국주의가 지은 식민주의 사관(史

그 전투 현장 하얼빈 역에 중국이 기념관을 세웠다. 거기서도 이 군인은 안중근 ‘의사’다.


4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E D U C AT I O전 N• 면교 광육 고

제187호•2015년8월28일

45

[해설]

자신의 증상을 더듬더 듬 이야기하여 약을 추 천 받았을지라도 복용 법을 모르면 말짱 도 루묵이다. 고로 오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표 현은 바로 약의 복용법에 대한 질문이다. 해외여행에 가기 전에 간단한 비상약을 챙 겨가긴 하지만, 아픈 증상별로 모든 약을 다

How do I take this medicine?

갖고 갈 순 없다. 흔히 마트나 편의점에서 약

이 약을 어떻게 복용하죠?

을 사야 하는데 어느 게 좋은지, 어떻게 복용

참고로 어떤 약을 추천하냐고 단도직입적

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으로 물을 땐 What would you recommend

대부분 마트나 편의점 안에 약국이 있으니까

for~?를 쓴다. 뜻은 ~에 어떤 약이 좋을까

점원이나 약국 내 약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요?

[콩글리시 표현]

A:May I help you? 도와 드릴까요? B:I need something for digest.(X) 소화제 가 필요해요. A:What problems do you have? 어떤 증상 이 있으시죠? B:I have sour stomach and indigestion. 속 이 쓰리고 소화가 안 돼요. A:I’d recommend Super-Tummy. 슈퍼 터미를 추천합니다.

How do I take this medicine?

이 약을 어떻게 복용하죠?

큰 소리로 외치자.

B:How do I eat this medicine?(X) 어떻게 복용하죠? A:Take it after eating. 식후에 드세요. B:How many times a day? 하루에 몇 번이 요? A:Two times a day. 하루에 두 번이요.

소화불량에 어떤 약이 좋을까요? What would you recommend for indigestion? 열나는데 뭐가 좋을까요? What would you recommend for fever? [올바른 영어표현]

A: May I help you? 도와 드릴까요? B:I need something for indigestion. 소화 제가 필요해요. A:What kind of symptoms do you have? 어떤 증상이 있으시죠? B:I have sour stomach and indigestion. 속 이 쓰리고 소화가 안돼요. A:I’d recommend Super-Tummy. 슈퍼 터미를 추천합니다. B:How do I take this medicine? 이 약을 어 떻게 복용하죠?


46 업전 소면 탐광 방고 •

INTERVIEW

제187호•2015년 8월28일

몽니스란 무엇인가? 관으로부터 기능성 화장품으로 공식 인정을

몽니스의 정식 명칭은 스킨 바이탈라이징 에

받았으니 일단 안심할 수 있다는 게 소비자들

센스입니다. 몽니스는 일반 화학 화장품( cosmetic)과는

의 의견들입니다.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에 대

달리 펩타이드 유체 응용기술로 만들어진 치유

한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피부탄력, Dark

성 화장품으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Circle 개선에도 크게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식

즉 치유성 화장품 시대를 앞서가는 기능성 화장

약처가 인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

품입니다.

화장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라벤등 방부제나

루안 코리아의 화장품은 근본적으로 피부가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천

치유되는 최첨단 분자 생물학을 기반으로 개발

연성분 자체로만 제조된 무독성 화장품이라는

되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젊어

점일 것입니다.

지는 것을 느끼게 하여주며 천연 원료를 사용하

몽니스는 모공을 줄이는 데도 크게 역할을

였기 때문에 부작용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종류의 기초 화장품을

하고 있는데 몽니스를 보통 한 달 정도 사용하

는 것입니다.

에센스 하나로 만들어낸 몽니스는 가볍고 사용

고 나면 몰라볼 정도로 모공이 좁아질 뿐 아니

현재 분자 생물학의 화장품은 10년 이상 피부

하기에 매우 간편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인지라

라 얼굴이 작아지고 예뻐졌다는 소비자들의

를 젊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첨단 수준으로 발

몽니스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더 이상은 다른 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얼굴이

전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 소비자

장품을 사용할 수 없다고들 말하곤 합니다.

밝지 못하고 우중충한 사람도 몽니스를 사용하

들은 이 내용을 잘 알지 못하므로 여전히 광고

가장 큰 이유는 사용하기가 매우 간편하다는

고 나면 반짝 반짝 윤기가 나며 보는 사람들로

에 의존한 채 화학적 화장품을 바르는 수준에

점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세안하고는 칙칙 뿌리

부터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게 돼 사용자들

머무르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몽니스를

고, 옷 입고 나서 또 한 번 뿌리고, 그리고 썬크림

마다 기분이 좋다는 예기입니다.

사용한 소비자들은 뿌리는 보톡스나 다름없다

바른 후에 한 번 더 뿌려주면 모두 화장을 끝낼

몽니스의 주요 성분을 보면.

며 만족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남녀 공용으로

수 있으니 일상생활이 얼마나 편리해 졌는지 모

헥사 펩타이드, 펜타 펩타이드, 아데노신등의

사용하도록 만들어 진데다 특히 여드름, 아토

르겠다는 것입니다.

피 등 일부 트러블 피부 사람들도 관심 있게 찾

천연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화장을 하는데 보

펩타이드(Peptid)란 무슨 물질일까? 우리

통 30분 정도 걸리는데 반해 몽니스 스킨 바이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 3대영양소는 탄수화물,

회사설립 4년 안팍의 루안 코리아의 몽니스

탈라이징 에센스를 사용하고부터는 1-2분 정

지방, 단백질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현재 100만병 이상 팔려

도면 화장을 끝낼 수 있으니 무척 생활이 간편

이지만 그중에서도 단백질은 머리카락과 피

나간 것만 보더라도 뿌리는 에센스로서의 성실

해 졌다며 사용하신 분 대부분이 좋아들 하시는

부 등의 인체조직을 형성하는데 아주 큰 비중을

성과 진실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화장품이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몽니스 에센스 제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의 최소단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품이 대한민국 공인 기관인 식약처로 부터 이중

위를 아미노산이라 하고 아미노산의 결합체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

펩타이드라고 합니다.

고 있는 무독성 화장품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들은 스킨, 로션, 에센 스, 영양크림, 아이크림, 나이트 크림 등 한 번에

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펩타이드 성분이 부족하면 피부 노화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다 보니 시간도 오

세계 국가들 중 특히 우리나라의 식약처는 까

가 빠르게 진행될 뿐더러 피부개선은 더욱 어

래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결론이 나오고

다롭기로 유명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

렵게 되지요. 우리 인체에 가장 안전하면서도


업면 소광 탐고 방 INTERVIEW•전

제187호•2015년8월28일

47

상과 같이 몽니스 제품의 원료는 타 제품에서 볼 수 없는 희귀 천연 올가 닉 제품으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전혀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빠른 시 간 안에 젊은 피부로 변화시킬 수 있 는 제품입니다. 일반 화장품 보다 흡수율 10배 높아

그러나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 4.아세틸 헥사 펩타이드 -8

아미노 펩타이드 성분으로 노화를 완화 시 켜주어 피부 탄력을 좋게 해줍니다.

할지라도 피부에 바르고 나서 흡수가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화장을 할 때 뿐 근본적인 아름 다움과 젊음을 찾기에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무해성, 무독성 물질이며 보톡스 성분을 대체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의 평균 흡수율은

할 정도로 주름 근육에 이어진 신경세포의 신호

0.4% 에 못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몽

피부를 좋게 개선시켜주는 펩타이드는 시중에

전달과정을 컨트롤 함으로써 피부탄력 증가와

니스 에센스의 흡수율은 약 4%에 이르고 있습

서 그램당 수백에서 수 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노화방지 효과에 탁월한 물질입니다.

니다. 이와 같이 피부 흡수율이 다른 화장품에

고급 원료입니다. 이밖에도 몽니스 안에 들어있는 중요 성분들 을 세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분자구조의 펩타이드로 피부 속 깊숙히 들

비해 10배나 월등이 높은 것은 바로 펩타이드

어가 피부탄력을 빠른 시간 안에 증가시키는

유체응용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공법을 적용했

효과를 가져옵니다.

기 때문입니다. 펩타이드 유체응용 기술은 Peptide 활성성분

1.루스쿠스아쿠레아투스(Roscus Aculeatus)

5. 팔미토일 펜타펩타이드 -3

지중해 연안에서만 나는 특이식물로 밀어내

콜라겐(Collagen) 단백질의 생성을 유발하

의 크기를 최소화 하여 피부 깊숙히 흡수 시키

는 힘이 강해 잎사귀 위에 꽃이 핀다는 허브의

여 피부의 탄력을 증대시키며 우수한 보습효과

는 신기술로 일반 화장품보다 더욱 흡수율을

일종으로 피부 깊숙히 막혔던 모세혈관을 뚫어

를 가져옵니다. 무해성, 무독성 단백질 구성성

높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몽니스는 뿌리

주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식물입니다.

분입니다.

는 즉시 이상과 같은 좋은 성분들이 피부 깊숙

피부 항산화 작용과 피부탄력, 피부보습에 탁 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6. 해양콜라겐

히 침투 됨으로써 단기간에 미백, 주름개선 등

피부탄력, 보습효과를 가져옵니다. 저 분자

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입니다.

2.엑스폴리사카라이드(Exopoly Saccharide)

구조로 피부 침투 율을 높이고 세포와 세포사이

대서양 연안 해안에서 자생하는 Dark Green

에 콜라겐을 안전하게 흡수시켜 줍니다.

특히 루스쿠스 아쿨레아투스는 피부 속 막혔 던 모세혈관을 뚫어주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해조류를 섭취한 플랑크톤 미생물이 만들어낸

7. 나이아신 아마이드

줌으로써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하며 몽니스의

신비의 물질로 피부탄력에 좋고 천연 보습제의

미백 기능성 성분입니다. 피부색소 침착 물

핵심역할인 헥사 펩타이드 (리프팅 효과)는 주

질인 Melanin 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를

름진 피부를 당겨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외에

환하고 맑게 만들어 줍니다.

도 다른 화장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하게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3. 인동초 뿌리 추출물

8. 아데노신

몽니스 제품에만 들어있는 펜타 펩타이드 성분

로써 에센스가 천연제품으로 완성될수 있는데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입니다. 피부대사를 촉

은 모세혈관에서 생성된 콜라겐이 피부속에 잘

‘금은화’로 불리우며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

진시켜 피부 재생에 좋으며 얼굴전체의 주름

채워질수 있도록 밑에서 밀어 올려주는 역활을

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피부노화를 가중시키

(특히 눈가, 입가)개선에 탁월합니다.

담당함으로써 피부 안팎으로 노화되고 주름진

인동초 뿌리 추출물이 방부제 역할을 함으

는 유해산소를 재거하며 피부노화를 예방해주

9. 효모베타 클루칸

얼굴을 탄력 있고 싱싱한 피부로 변화시켜주게

는 역할도 합니다.

피부 재생, 보호기능으로 피부를 부드럽고 탄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피부를 맑게해 주고 피부 트러불의 진정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력있게 해줍니다. 버섯, 효모 등에 존재하는 물 질로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몽니스 필라델피아 센타 제공 Tel: 267- 243- 3638, 267-243-3902


4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49


5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8월28일

전 면 광 고

51


52

ECONOMY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출렁이는 세계 금융시장… 투자자 5계명 르게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전 세계 주식시장은 일제히 폭락했 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5% 가까이 빠졌다. 상

■‘조정’이란 표현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하이 종합주가지수는 11% 이상 급락했다.

조정(correction)이란 S&P 500지수나 다우

국제 유가도 6% 넘게 곤두박질쳤다. 중국 경

존스 산업평균지수 등 대표적인 주가지수가

기둔화와 위안화 평가절하, 급증한 부채 등 여

10% 하락한 상황을 의미한다.

러 악재가 글로벌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것은

그러나 공식적으로 정리된 개념 정의는 없다.

아닌지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

상당히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5% 하락, 심지어 올해 2월에는 27배에 거래됐었다. 상승장과

15%에서 20% 하락한 상황에도 ‘조정’이란 표

하락장을 오간 지난 30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

현이 쓰였다. 증시가 10% 하락했다는 사실은

■뉴스에 일희일비 하지 마라

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적 대비 평균 23.8배

그 자체로는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는

요동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 할수록

에 거래됐다.

다. 중요한 것은 향후 전망이다. 향후 전망은 시

에서 투자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다섯 가 지를 정리해봤다.

■현실에 안주하지 마라

장이 9.8% 하락했는지 10.2% 하락했는지에 따

주가가 단기간 5%에서 25% 급락하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한 폭락장세를 견딜 수

라 좌우되지 않는다.

흔한 일이다. 지난 두세 해 동안 미국 주식시장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점검하는 기회로 현 상

■미래를 함부로 예단하지 마라

은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이례적으로 잔잔했

황을 활용해야 한다.

폭락장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

시장의 변동성과 위험은 더 크게 느껴진다.

다. 최근 며칠 동안 기록한 낙폭도 장기적인 관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최악의 하락세를

도 모른다. 현재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

점에서는 정상 범주 안에 든다. 단기적으로 주

경험했을 때 보유한 주식을 모두 내다팔지 않고

지 사실뿐이다. 전문가가 앞으로 일어날 일에

가가 오르내리는 상황에 집착하면, 장기적인

버틴 경험이 있는가? 분산 투자 원칙(풍부한 현

대해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주장하면 할수록,

투자 목표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금과 적절한 규모의 채권, 전 세계 증시에 대형

그 주장이 틀린 것으로 판명날 가능성이 높아진

■패닉에 빠지지 마라

주에서 소형주까지)을 잘 지키고 있는가? 그렇

다는 사실이다.

최근 금리와 물가를 감안하면 주가가 지나치

다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게 고평가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 예일 대학교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주가는 10% 추가 하락할 수도 있고, 25%에 서 50% 폭락할 수도 있다. 또한 현상을 유지할

경제학과 교수인 로버트 쉴러가 제시한 데이터

하지만 이전 하락장에서 성급하게 매도해버

수도 있고, 바로 반등할 수도 있다. 분산 투자와

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 실적(물가상

렸거나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과도하게 집중해

인내심, 자기 인식(self-knowledge)만이 불확

승률 감안) 대비 평균 24.9배에 거래되고 있다.

서 투자한 상태라면, 현금 보유를 늘리고 더 고

실성에 대처할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53


5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55


56

경전제면•광E 고 C O N O M Y

제187호•2015년 8월28일

미국 맥주업체들, 알코올 들어간 ‘루트비어’에 꽂히다 루트비어(Root beer)는 ‘비어’가 들어가는

프트 비어 소매 매출 총

일리노이주 와우콘다에 본사를 둔

이름과 달리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탄산음료

액 2억4,580만 달

‘스몰 타운 브루어리’를 창업한 팀 코백

의 한 종류를 말한다.

러(약 2,900

은 루트비어에 알코올을 넣으면 좋겠다

억 원) 가운데

고 생각했다. 그는 3년 동안 연구에 몰두

코올 버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낫 유어 파

3.3%에 해당하

한 끝에 ‘낫 유어 파더스 루트 비어’를 개

더스 루트 비어(Not Your Father’s Root Beer)’

는 금액이다. 이 브

발했다. 이 음료의 알코올 도수는 5.9%

는 미국 맥주 시장에서 인기 상품 가운데 하나

랜드가 히트를 치면

로, 버드 라이트(4.2%)보다 살짝 높다.

로 떠올랐다.

서 알코올 음료 업계에

올 초 팹스트 브루잉(Pabst Brewing)은

최근 미국 맥주 제조업체들이 루트비어의 알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났

이 브랜드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

‘보스턴 비어 컴퍼니’는 지난주 ‘코니 아일랜드

다. 일각에서는 이 상품 카테고리를 ‘하드 소다

약 조건에 따라 팹스트 브루잉 소유주들은 사업

하드 루트 비어’를 올해 8월 중순께 미국 전역에

(hard soda)’라고 부른다. ‘향을 첨가한 맥주

지분을 매입할 옵션도 얻었다.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거래량 기준으로

(flavored beer)’로 불리기도 한다.

새뮤얼 애덤스(Samuel Adams)를 제조하는

미국 2위 양조업체인 밀러쿠어스도 내년 초에 루트비어에서 영감을 받은 알코올 음료를 선보 일 계획이다. 미국 1위 양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 브’도 이 같은 트렌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루트비어의 공습은 미국 양조업계가 35세 미 만 성인을 공략하려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이 소비자층에는 달콤한 맥주를 선호하는 이 들이 많다. 젊은 소비자들은 독주에서 맥주로

올해 6월 월간 매출액이 400만 달러(약 47억 원)를 넘어서자, 팹스트 브루잉 소유주들은 이 옵션을 행사했다. ‘낫 유어 파더스 루트 비어’ 6 개들이 한 세트는 약 11달러(약 1만3,000원)에 판매된다.

옮겨가는 소비자들의 선두에 서 있다. 그러나

‘낫 유어 파더스 루트 비어’의 성공을 지켜본

지난해 말 ‘낫 유어 파더스 루트 비어’가 출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칵테일 스타일 알코올 음

보스턴 비어 컴퍼니도 신상품 개발에 속도를 냈

시되면서, 이 상품을 제조한 ‘스몰 타운 브루어

료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씁쓸한 맥주보다

다. 보스턴 비어 컴퍼니가 개발한 ‘코니 아일랜

리’는 7월 12일로 끝난 4주 동안 소매 매출 810

달콤한 탄산음료와 비슷한 맛이 나는 하드 소다

드 하드 루트 비어’는 지난달 미국 북동부 지역

만 달러(약 95억6,530만 원)를 기록했다. 크래

가 미성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

에서 처음 출시됐다.


경 고 제 E C O N O M Y전•면 광

제187호•2015년 8월28일

57

‘상하이 쇼크’, 지구촌 뒤흔들 위기 시그널일까 중국의 위안화 절하를 계기로 중국 경제 위

하는 중국의 성장률이 낮다고 주장하는 것도 어

기설이 등장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지도부 시절

불성설이다. 최근 중국 증시의 폭락도 어설픈

14%대를 기록하던 국내총생산(G DP) 성장률

신용규제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7%대 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환율은 현재 달러당 6.3~6.4위안으로 안정적이다.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부

6월 5100포인트를 기록했던 상하이종합지

도 위기를 맞은 기업이나 금융회사(기관)도 없

수도 30%가량 폭락하며 8월 3600포인트로 떨

다. 주가급락의 원인이 내부적인 문제에서 기

실제로 세계 외환보유고의 34%는 중국이 차

어졌다. 올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8.3%나 하락

인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예다. 혹자는 중

지하고 있다. 수출도 따지고 보면 부진하지 않

했고, 지난해 6월 약 4조 달러를 유지했던 외환

국의 외환보유고가 줄고 있다는 걸 위기의 징후

다. 7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

보유고는 1년 만에 3조6500억 달러로 감소했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역시 기우에 불과하다.

했다. 하지만 7월까지 누적된 무역흑자는 3000

다.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 역시 경기 기

지난 5년간 미국은 양적완화(QE)를 통해 4조

억 달러가 넘는다. 중저가 품목에서 중국 제품

준선인 50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달러에 가까운 돈을 시장에 풀어 자국과 세계의

의 경쟁력을 위협할 경쟁상대가 없어서다. 이

경기를 부양했다.

런 추세라면 올해 무역흑자 규모는 5000억 달

성장률 하락, 주가 폭락, 외환보유고 감소, 환 율 하락, 수출 감소, 제조업 부진 등은 경제위기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은 가장 큰 피해를

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

입었다. 많은 양의 달러가 풀리면서 중국이 보

제도(연준ㆍFed)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중국

유한 외환보유고의 가치가 반토막 났기 때문이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

발 경제위기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금융과 실

어섰고 수출목표를 GDP성장률 목표인 7%보

이유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하다. 중국은 GDP

물 투자를 이용해 외환보유고를 줄이기 시작

다 낮은 6%로 잡은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문제

규모가 미국의 54% 수준에 달하는 제2의 글로

했다.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조 단위 이상의 인

는 한국의 중국향 수출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벌 경제대국이다. 매년 7.2%씩 성장한다고 가

수ㆍ합병(M&A)에 중국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

비중이 여전히 90%를 넘는다는 데 있다.

정할 때 10년이면 미국의 GDP를 추월할 수 있

는 이유다. 이는 중국의 외환보유고 감소에 민

다. 더구나 글로벌 경제성장률의 2~3배 성장

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걸 방증한다.

러를 웃돌 공산이 크다. 중국은 수출과 제조업 에 더 이상 목숨을 걸지 않는다.

이는 중국발 경제위기가 아니라 한국경제에 위기가 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5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59


60

경전 제면•광E 고 C O N O M Y

영화 속 경제

제187호•2015년 8월28일

〈미니언즈〉-- 자신들의 CEO를 찾는 ‘주주행동주의’ 주주자본주의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에게 주식시장이 완전개방되면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서 미니언들이

국내기업에 급속히 확산됐다.

어떻게 슈퍼악당 ‘그루’를 섬기게 됐을까.

하지만 부작용도 크다. 주주자본주의는

그 이유를 알고 싶으면 애니메이션 <미니

단기성과에 집착하기 때문에 과도한 구조

언즈>를 보면 된다. <미니언즈>는 <슈퍼배

조정과 악의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드>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의 앞이야기를

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

있다. 또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축소하고,

담고 있는 영화)이다.

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경영진에

유보자금을 최소화시켜 기업이 골병들게 할 수

게 부실을 추궁하고 구조조정을 요구하기도 한

도 있다. 이런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기

다. 최악의 경우에는 경영진을 교체하기도 한다.

도 어렵다.

원작에서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스핀오프 (spin-off) 영화라고도 한다. 피에르 꼬팽 감독의 <미니언즈>는 미니언의

미니언들도 단순히 주인을 모시는 데 그치지 않

<미니언즈>는 한국보다 미국과 유럽에서 더

탄생을 다룬다. 인류가 태어나기 훨씬 오래 전부

는다.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때론 심하게 간섭도

큰 인기몰이를 했다. 1960년대 서구에 대한 패러

터 미니언들은 자신들이 섬길 주인을 찾아왔다.

한다. 주주행동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는 헤지펀

디가 곳곳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미니언 스튜어

주인의 조건은 당대 최고의 슈퍼악당이다. 백악

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과 제일모

트가 신봉하는 지미 핸드릭스는 ‘우드스탁 페스

기 때는 공룡을 주인으로 삼는다. 석기시대에는

직 합병 반대 사건이다.

티벌’(1969)의 영웅이다. 아폴로호 달착륙에 대

인간,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 중세에는 칭기 즈칸과 드라큘라, 근대에는 나폴레옹을 주인으

엘리엇처럼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펀드를 행 동주의 펀드(벌처펀드)라고 한다.

한 음모론이 살짝 비친다. 전기톱을 들고 미니언 들을 죽이려 하는 살인마는 텍사스의 전기톱연

로 섬기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미니언 삼총

주주행동주의가 활발한 경제체제가 ‘주주자

사인 케빈, 스튜어트, 밥은 마지막으로 주인을

본주의’다. 주주자본주의란 기업의 주인을 주주

명작영화의 오마주도 있다. 미니언의 막내

찾아보겠다며 원정대를 꾸린다.

로 보고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밥’이 영국 왕으로 선서를 하는 장면은 찰리 채

미국식 자본주의다. 통상 기업의 목적은 이윤 극

플린의 <위대한 독재자>(1940년)가 떠오른다.

대화라고 한다.

세 명의 미니언들이 설원 원정대를 구성하는 것

그래서 간 곳이 1968년 뉴욕이다. 세계 악당 챔피언십에서 미니언들은 마침내 최고의 슈퍼 악당, 스칼렛을 만난다.

하지만 주주자본주의에서는 다르다. 주주에

쇄살인 사건이 연상된다.

은 <닥터 지바고>(1969년)에서 빌려왔다. 영화

미니언들은 자신의 세계를 경영해 줄 전문경

게 최대 배당을 안겨주는 것이 최고 가치다. 주주

영인(CEO)를 찾고 있다. 미니언들이 미니언

자본주의는 1인 총수가 소수의 지분만을 가지고

그것도 그럴 것이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스

세계의 개별 주주라고 한다면 이들이 CEO를

거대그룹을 좌지우지하는 한국의 재벌에는 주

페인어, 일어, 프랑스어 등을 합친 ‘외계어’기 때

찾아나서는 것은 ‘주주행동주의(shareholder

요한 견제도구가 됐다. 기업의 경영투명성이 높

문이다. 그럼에도 센스가 있다면 한국어 몇 단어

activism)’로 설명된다. 주주행동주의란 주주들

아지고 소액주주의 권리가 강화되기 때문에 지

를 알아챌 수 있다. ‘하나, 둘, 셋’이 중간중간 들

이 수동적으로 배당금이나 시세차익만을 기다

분이 적은 총수라면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린다.

를 보면 미니언들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61


6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63


64

경전 제면 •광E C고O N O M Y

제187호•2015년 8월28일

위기의 항공산업 저유가 불구 中소비위축 등 직격탄… 대한항공·아시아나 2분기 적자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

(원화가치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울상 짓고 있

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 한국 입국자 추이를

다. 글로벌 저유가에 힘입어 1·4분기 개선됐

보면 중국인 입국자가 627만5,916명에 달해 전

던 실적을 중국과 환율 리스크가 까먹는 모양새

체 입국자 중 44%를 차지했다.

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

올해 상반기 중국인 입국자는 308만1,069명

들은 2·4분기 일제히 영업적자를 신고했다.

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

최근에는 주요 항공사의 신용등급까지 강등되

위기가 심각해질 경우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돌

면서 회사채 발행비용이 늘어나는 등 항공 업계

아설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 관광객이 줄어

안팎에서 위기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들 경우 주요 항공사들이 티켓 가격을 깎는 식 으로 출혈 경쟁에 나서 수익성이 더 악화할 수

◇중국 소비 위축 ‘직격탄’=항공사들은 중국

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하는 대한항

증시 붕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우려하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 커져=최근 오름세를

공의 경우 올 2·4분기 기준 외화환산손실액이

타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항공사 입장에서는

1,734억원에 이르러 회사 재무에 적지 않은 부

항공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동호흡기

골칫거리다. 항공기 리스, 항공유 매입 등 외화

담을 안겼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 상승세

증후군(MERS·메르스)는 단기 이슈로 극복이

지출이 많은 업계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원

가 계속 이어지면 항공사들이 1년 동안 헛심만

가능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파

화가치 하락) 환산 손실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

쓰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이 크다"며 "2·4분기 실적이 주저앉은 것도

문이다.

고 있다. 그만큼 항공 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 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메르스의 영향보다 중국 경기 침체의 여파가 더

전체 외화차입금(10조6,903억원) 중 달러화

수익 구조가 악화하자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 평가사들은 앞다퉈

66 페이지에 계속...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65


66 경 전제 면• 광E C고O N O M Y 64페이지에 이어서...

항공사들의 신용등급

을 깎아내리고 있다. 한기평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최근 'A-'

제187호•2015년 8월28일

사의 이자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올

전망도 나온다.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경

해 저유가 바람을 타고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했

우 공모가를 높여 잡기 어려운 탓이다.

던 항공사들은 전략 수정에 착수했다.

물론 아직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

에서 'BBB+'으로 강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노선 조정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회사

온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4분

신용등급 역시 'BBB+'에서 'BBB'로 낮아졌다.

별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 안에 기업공개에

기는 전통적인 항공 업계 성수기로 하반기에는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나서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조달할 때 더 높은 금리를 줘야 하고 자연히 회

었던 제주항공의 상장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했다.

∷경제뉴스

일부 전문가들, 美 9월

인상 전망 고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최근 중국발 금융시장 충격에도 여전

확신을 하지 못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LLC 스트래티

히 올해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스트 또한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의견을 내놨다.

25일 마켓워치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금융시장 혼란에 9월 금리 인

그는 "Fed가 금리 정상화에 나서지 않는 것은 Fed가 시장에 끌려 다

상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9월 인상

닌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고 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장 일각에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제임스 글라스만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 정말 나

바클레이즈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ed의 첫번째 금리 인상 시기를 당초

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9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로 변경했다.

했다. 그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앞으로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좋은 힌트

마이클 개픈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

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Fed의 금리 인상 시기는 더욱 불확실해졌다"고

시장 충격 이후 전문가들은 첫 번째 금리 인상 후 금리 상승 속도가 점진

말했다.

적일 것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네일 듀타 르네상스 마이크로 리서치 이코노미스트 헤드는 "Fed가 다음

중국발 혼란 이전에 시장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달 기준금리를 올리느냐 마느냐는 지금으로서는 동전 던지기와 같다"면

(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67


6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WORLD

69

부시 ‘미국 원정 출산’ 비난 … 한인사회 집단 반발 “아시아계 전체 모욕” 사과 요구…“막말로 뜬 트럼프 따라하나”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젭 부

층의 속내를 건드려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

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앵커 베이비

다. 이 때문에 멕시코 출신 부인을 둔 부시

(anchor baby)’라는 말로 아시아계를 비

전 주지사가 히스패닉 표심을 의식해 아시

판하자 한인 사회가 집단 반발했다.

아계를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앵커 베이비는 미국에서 출산하면 미

민주당의 아시아계 하원의원들도 25일

국 국적을 얻는 제도를 이용해 출산을 통

잇따라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계 3세

해 미국에 닻을 내리듯이 정착하는 편법

이면서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 의원은 “부

이민을 뜻하는 용어다. 주로 중남미 출신

시 전 주지사의 발언은 모든 이민자들에 대

의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자녀를 낳

한 모욕으로 우리 문화에선 설 땅이 없는 주

는 것을 비난하는 용어로 쓰였는데, 일부

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은 다양한

아시아인들의 원정출산도 포함됐다.

문화와 배경을 바탕으로 건국된 나라다. 이

부시 전 주지사는 24일 텍사스주 국경 지역

회를 개최해온 한인정치참여연합의 마이클 권

런 편협한 발언은 미국 민주주의의 근본과도 어

을 찾아 앵커 베이비를 거론하며 “아시아인들

회장은 “극소수의 행위를 마치 아시아계 전체

긋난다”고 비판했다.

이 미국 내 출산을 조직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에 해당되는 것처럼 표현해 아시아계에 대한 인

며 아시아계를 지목했다.

식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중국계인 주디 추 하원의원도 “ 이민자들을 고립시키는 ‘외국인 공포증’을 보여준다”고 비

한인사회는 즉각 대응하고 나섰다. 워싱턴과

버지니아주 의회의 마크 김 하원의원(민주

판했다. 일본계인 마크 다카노 의원도 아시아

버지니아 일대의 한인 모임인 워싱턴한인연합

당)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

계 단체에 보낸 논평에서 “모욕적인 발언”이라

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에서 자신을 추월하자 초조한 나머지 속내를 공

고 일축했다. NBC 방송 등은 아시아계 미국인

경멸적이며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부시 후보

개했다”고 말했다.

들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부시 전 주지사에 대

는 발언을 철회하고 아시안 커뮤니티에 사과하 라”고 요구했다.

한인 사회를 비롯한 미국 내 아시아계가 발끈

한 반박에 나서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 이유는 부시 전 주지사가 그간 히스패닉의

불법 이민 논란에 불을 붙인 트럼프까지 트위

한인 2세들이 주축인 미주한인협의회도 “모

불법 이민을 놓고 불거졌던 논란을 아시아계로

터에 “앵커 베이비라는 말을 썼다가 난처한 상

욕적이고 무례하다”고 논평을 냈다. 그간 각종

돌렸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민

황에 빠진 부시가 이에서 벗어나려고 아시아계

선거때 버지니아주에서 출마한 후보들의 토론

자를 ‘성폭행범’으로 지칭하며 미국 백인 보수

를 비난했다”고 가세했다.


7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주면 &광 월고 드 W O R L D • 미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71

“대세론 없다”미국 대선 빅뱅 민주 샌더슨·힐러리 엎치락뒤치락 속 바이든 출마론 공화 트럼프 불안한 독주… 히스패닉·모금액 등 관건 미국 대통령선거가 아직 15개월가량 남았지만 예비후보들의 경쟁은 벌써 반전을 거듭하며 혼 전으로 치닫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민주당) 대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공화당) 간 양자대결로 점 쳐졌던 대세론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최근의 CNN이 여론조사기관 ORC인터내셔널과 실시 한 설문조사나 여야 정당별 자체 조사 결과에서

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회장이 요동치는 판

나 우파진영의 끝에 있는 급진적 후보들의 입지

는 트럼프오거니제이션 회장인 도널드 트럼프

도의 진원지다. 유력 후보였던 부시 전 주지사를

를 살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

(공화당) 대 힐러리 전 장관의 구도로 전환됐다.

멀찌감치 따돌리며 독주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 급진 우파인 트럼프 회장, 진성 좌파인 샌더

그마저 민주당의 대세는 지역에 따라 버니 샌더

슨 의원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만약 이런

슨 상원의원(민주당)으로 기우는 역전극이 벌

◇‘중도 대 중도’냐 ‘급진 대 급진’이냐=후보별

추세가 굳어진다면 앞으로 대선판도는 중도(부

어지는가 하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론도 새

사생활이나 정치철학 등이 대내외 호재 및 악재

시 전 지사) 대 중도(힐러리 전 장관)가 아니라

로운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와 맞물려 표심을 요동치게 하는 결과를 내기도

급진 대 급진의 대결로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한다. 힐러리 전 장관의 경우 각료 재직시절 개

수 없다는 분석이다.

◇오락가락 민주당 대권 판세=민주당의 대권구

인 e메일로 업무자료를 주고받는 등 불법을 저

도는 점점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5일

질렀다는 의혹, 즉 e메일 게이트로 수세에 몰리

◇돈의 힘과 히스패닉의 힘 주목=현재 공화당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서퍽대의 설

고 있다. ORC 측의 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에

판세는 트럼프 회장이 독식하다시피 하지만 아

문조사 결과 힐러리 전 장관이 아이오와주에서

대한 미국인들의 비호감도는 지난해 11월 하순

직 미래를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급진 성향인 그

54%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고 전했다.

38%였으나 이달 중순 현재 53%까지 상승했다.

는 인종 및 성적 차별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설화

샌더슨 의원(20%), 바이든 부통령(11%)은 크

반면 바이든 부통령의 경우 아직 출마 결심을 공

가 누적될 경우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게 뒤처졌다.

식화하지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출마

특히 미국 인구의 약 17%까지 차지한 히스패닉

그러나 퍼블릭폴리시플링(PPP)이 지난 21~24

를 말리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

계의 민심은 트럼프 회장을 찍어내고 있다. 자금

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황은 전혀 달랐다. 샌

에게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역시 앞으로의 변수다. 트럼프 회장은 본인이 재

더스 의원이 42%의 지지율을 기록해 힐러리 전

중국발 경제위기도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 조

력가이므로 별도의 모금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장관(35%)을 7%포인트 차로 앞질렀기 때문이

짐을 보이고 있다. 경제불안은 상대적으로 좌파

있다.


7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73


7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75


7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월 광 드 고 WORLD• 미 주

제187호•2015년 8월28일

77

트럼프에게 한국이란…“우리 군대 보낼 필요없다 ” 연일 '막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도널드 트

에 따라 미국에 매년 방위비 분담금을 지급하고

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최근 북한 도발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특히 한국과 미국 간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방어해줄 필요가 없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말하면서도 심각한 '

다면서 또다시 한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오류'를 저질렀다. 그는 "회사 업무와 관련해 텔

트럼프는 지난 21일 앨라배마주 라디오 방송

레비전 4000대를 주문했는데 모두 삼성과 LG,

'매트 머피쇼'에서 최근 남북한 포격 등 대치 상

샤프 제품"이라며 "이들은 한국에서 오는 것으 로 한국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황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한국을 돕기 위해 함

또 "미국이 모든 사람을 방어할 수는 없다"며

선을 보냈지만 한국은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

"한국은 충분히 부유한 나라로 미국이 방어해

샤프가 한국이 아니라 일본 제품이라는 사실

한다"며 비꼬았다. 그는 "정부가 우리 군대를 보

주는 것에 대해 보상을 지급해야 하지만 그러지

조차 인지하지 못한 셈이다. 한편 트럼프는 김

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작전태세에 들어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그는

만 우리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며 " 이는 미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 르다. 한국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정(SMA)

미쳤거나 천재일 것"이라며 "그는 실제로 아버 지보다 더 불안정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토마토 축제 70주년 ‘사상초유’계획 매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

‘엑스트레마두라 (Extremadura)’지역에

제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관계자들은

서 공급되고 있다. 이 지역의 토마토는 싸고

26일 수요일에 열릴 행사를 위해 150톤의

저급한 품종으로 죄책감 없이 낭비할 수 있다

토마토를 공수한다는 외신의 보도다.

고 한다. 토마토의 산성 성분이 도시를 깨끗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는 1945년 발렌

이 소독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시아의 부뇰 길거리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유

더불어 몸을 청결하게 해주기도 하며 토마토

래됐다. 당시 말다툼으로 인해 토마토를 던

과육이 피부 결 정돈, 모공 수축, 모발 강화에

지고 싸웠던 젊은이들이 그 즐거웠던 기억을

도 좋다고 하니 한국의 보령 머드 축제와 같

떠올리며 이듬해 토마토를 가져와 또다시 던

이 뷰티 페스티벌로 생각해도 된다. 올해는

지고 싸웠던 것이 기원이다. 나아가 2002

총 22,000장의 티켓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년에는 당당히 스페인의 관광상품으로 등록

고글을 쓰도록 권장되며, 토마토를 던지기

되었다. 이후 축제에서 사용되는 토마토는

전에 단단한 과육을 한번 뭉개야 한다


활면 정광 보고 • 78 생 전

LIFE

제187호•2015년 8월28일

이효진법률컬럼

E-2 연장시

생각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연장 신청시 이민법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E-2 사업체는 말 그대로 투자의 목적이지 생

고려할 점

충족할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다면 갱신이

계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심사관이

거절되고 사업체를 더이상 운영하지 못하는 경

E-2 사업체의 수익이 신청인의 생계를 유지할

우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갱신은 어려

마다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E-2 연장 신청에 영향

워집니다. 이렇게 수익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내에서 갱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갱신 신청을 보강할

신하는 것과 한국 대사관에서 하는 것에 약간

수 있습니다.

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업의 수

첫째, 현재의 수익은 저조하지만 앞으로 수익

익성과 고용 실적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예상 손

수 있습니다.

익 계산서를 제출하여 앞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

처음 E-2를 신청할 당시에는 상당한 투자가

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루어 졌는지, 투자금의 출처가 합법적인지,

둘째, 신청인이 E-2 사업체의 수익에만 생계

투자가 실질적으로 이루어 졌는지, 사업체에 수

를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소득을 통해 생

Law Office of Hyojin Lee,

익성이 있는지, 그리고 투자자가 사업체를 운영

활비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P.C.

할 자격이 되는지를 총괄적으로 심사를 하는데,

중요한데, 한국에 있는 부동산 임대 수입이나

갱신은 사업체가 그만금의 수익과 고용을 창출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 또는 배우자의 소득 등

Blue Bell, PA 19422

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E-2 자체의

으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267-462-4953

의도가 외국 자본을 유입해서 미국 내에서 활발

수익만 충분하면 반드시 갱신이 되는 것일까

한 경제 활동을 통해 수익과 고용을 창출할 목

요? 충분한 흑자를 내는 사업체라도 고용인의

적임을 생각할 때 너무나 당연한 논리입니다.

수가 너무 적거나 고용인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이 효 진 변호사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수익과 고용 창출을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세금보고서입니다. 따라서 E-2로 사업

터무니없이 낮은 경우도 갱신이 거절될 수 있습 니다.

미국 내에서 신분 변경을 통해 E-2신분을 획

체를 운영할 때에는 세금 보고에 조금 더 신경

마지막으로 사업체를 바꾸는 경우 갱신이 거

득한 분들은 2년의 체류기간을 허락 받고 사업

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세금 보고를 통해 사업

절될 수가 있는데 법인을 통한 업종 변경인지

을 진행하게 됩니다.

체의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고용을 창출

아니면 자영업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자 승인이나 신분 변경 승인을 받고 안도했

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특별한 문제 없이 갱

사업체를 매각하는 순간 E-2신분이 사라질 위

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연장 신청을 할 때가 빨

신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불경

험이 있기 때문에 사업체 변경을 생각하고 계

리도 찾아옵니다. E-2는 비이민 비자/신분이

기가 계속되고 있는 경우, 생각만큼 수익이 늘

신다면 반드시 사전에 변호사와 상담을 거친 후

기 때문에 처음 사업체를 고를 때부터 연장을

지 않고 고용도 생각할 수 없는 때에는 갱신 때

진행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79


8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주면 &광 월고 드 WORLD• 미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81

타락한 이들의 온상? 수십 년 된 누드비치 폐쇄 논란 이 변태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생긴 지 30년

폐쇄 조치를 옹호했다.

된 누드비치가 "타락한 이들의 온상"인 만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그렇다면

반면 누드를 옹호하는 '전국자연주의자 연

대체 지역을 마련하라"는 요구도 나와 귀추가

합회' 모스크바 지부의 세르게이 미츄신 대

주목된다.

표는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같은 편의시설이

2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모스크바 강변 공

없어 누드비치가 꽤 더럽다는 것을 인정하면

원 중 나체주의자들이 모이는 '세레브랴니 보

서도 폐쇄한다면 대체 지역이 마련돼야 한다

르' 지역의 폐쇄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류드밀

고 주장했다.

라 스테벤코바 시의원이 시작했다고 보도했

이런 주장은 러시아에서 보수적 가치를 옹호

미츄신 대표는 누드비치가 모스크바의 주

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

하는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러시아 정교회의

요 부동산 개발 지역 인근에 있어 폐쇄요구가

합러시아당 소속인 스테벤코바 의원은 지난주

지지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진 탓

나온다고 추정하면서 "일반인이 찾기 어려운 '

자신의 블로그에 모스크바 누드비치 폐쇄를 요

에 동성애와 관련된 것부터 심지어 고전 문학의

류버치' 같은 곳이라면 옮겨갈 용의가 있으나

구하는 글을 올렸다.

애로틱한 장면까지도 논란에 오른다고 가디언

아직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테벤코

그는 "난잡한 파티 혹은 싸움을 하거나 드러

은 지적했다. 앞서 지난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바 의원의 동료이자 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올

내 놓고 성행위를 하는 곳으로 전락했다"며 "규

의 50년 된 누드비치도 '공중 도덕의 위해요소'

레그 소로카 부위원장은 "누드도 엄연히 하위

제 법률이 없다고 경찰이 손을 놓고 있는데 이

로 규정한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문화의 하나인 만큼 굳이 폐쇄할 필요는 없다"

런 식이라면 더 존속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 다"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악명높은 보수계 의원 인 비탈리 미로노프는 "벌거벗은 늙은 털북숭

며 "이 문제를 공론화한 다음 여론이 긍정적이 라면 대체 지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피살에 놀란 美, 총기규제 또 힘받나 국 기자 2명이 생방송 도중 총격 피살된 사건이

행되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어니스트 대변

발생하자 미국에선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다시

인에 이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높아지고 있다. 숨진 두 기자의 가족과 지인들은 아

전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총기 폭

직도 둘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

력을 멈추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더 이

하는 상태다.

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의회가 즉각 총기규제 강화 입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6일 “이런 소식을 접

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며 “이 나라에서 총기

한편 이번 총격으로 숨진 WDBJ 방송사 소속 앨

관련 사고로 숨지는 사람 수가 테러로 사망한 이들

리슨 파커(24·여) 기자와 애덤 워드(27) 카메라

보다 훨씬 많다”고 개탄했다.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기자의 가족, 지인들은 참담한 마음으로 이들을 추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총기

억하고 있다. 파커 기자의 아버지 앤디 파커는 AP

폭력이 미국에서 얼마나 일상화 돼 있는지를 보여

에 “어안이 벙벙하고 절망적”이라면서 “앨리슨은

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총기 폭력을 줄일 상식적

우리 가족의 빛이었는데 그 빛이 이젠 없어졌다”고

인 조치들이 분명히 있고, 이를 실현하는 것은 의회

말했다. 파커 기자의 남자친구이자 같은 방송사 앵

의 몫”이라고 말했다.

커인 크리스 허스트도 트위터에 “파커와 함께한 9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임기간 주요 과제로 총

개월은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날들이었다”면서 “할

기규제법안 통과를 꼽아 왔지만, 각종 이해단체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워드 기자의 직장 동료였던

들의 반발로 번번히 힘을 얻지 못했다. 특히 2012

솔리나 르위스는 CNN을 통해 “그는 훌륭한 저널

년 12월 코네티컷주에서 일어난 샌디훅 초등학교

리스트였으며 계속 삶을 이어갔다면 훌륭한 남편,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동 20명 등이 목숨을 잃은

아빠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워드 기자의

후 총기규제법 입안을 추진했으나 미국 총기협회

로버트 돌드(공화ㆍ일리노이) 하원 의원이 총기 구

애인이자 역시 WDBJ의 직원인 멜리사 오트는 총

(NRA) 등의 총력 저지로 무산됐다.

매자 신원조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총기규제

격 사건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지켜보

강화 법안을 재발의 했으나 의회 심의가 제대로 진

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올 3월에는 마이클 톰슨(민주ㆍ캘리포니아)와


8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83


84

문전화면•광C 고 U L T U R E

제187호•2015년 8월28일

누가,무엇을,왜? 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공로였고, 여기에 대한제국 황실을 배려해 이

는 15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왕의 혈족과 준왕족을 포함시켰다는 사실이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일제가

◇작위를 거부한 사람들 = 1910년 습작자 76명

조선 귀족령을 제정하고 귀족 집단을 만든 것은

중 작위를 거절하거나 반납한 사람은 8명이다.

개항 이래 한국 침략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토

강제병합이 이뤄지자 음독 자결한 관리 김석

대로 한 것이었다. 식민 통치를 앞장서 선전하

진, 역시 자결을 시도해 작위를 반납한 조정구

고 정당화할 전위대로서 피지배민의 최상층인

그리고 작위를 거절한 유길준, 민영달, 윤용구,

조선 귀족을 만들어 적극 이용했다”고 풀이했

조경호, 한규설, 홍순형이다. 유길준은 그해 10

일제에 작위 받은 ‘조선 친일 귀족’ 이완용 등 총 150여명 1910년 이완용 등 76명 첫 작위… 세습포함 총 150여명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월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寺

이 최근 자신의 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중추원 참

內正毅)에게 글을 보내 남작 작위를 반납하겠

의를 지냈고 사죄를 하면서 ‘일제의 작위’, 이

다는 뜻을 밝혔다. 일제는 유길준에게 남작 중

른바 ‘조선 귀족’이 또다시 대중의 관심사로 떠

최고 액수의 은사 공채를 수여하며 회유했지만

올랐다. 조선 귀족은 일본이 메이지(明治)유

그는 거부했다. 이와 함께 자작 김윤식·이용

신 이후 중국 고대 하왕조와 주왕조의 선례를

직, 남작 김가진·김사준은 ‘독립운동’과 관련

참고해 만든 공·후·백·자·남작 다섯 등급

해 ‘실작’했다.

의 화족(華族) 제도를 준용해 만든 특수 계급이

이용창 연구원은 “일제의 일방적 강요 때문

다. 조선 귀족은 1910년 한일병합조약 강제 체

에 작위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작위 거

결 직후 작위를 받은 수작자 76명을 포함해 선

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1910년 9월 초 자격

절, 거부 및 반납은 본인이 얼마든지 능동적으

대로부터 작위를 물려받은 습작자까지 포함해

이 될 만한 이들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치적 이유와

140~150여 명에 이른다.

통감부가 대상자를 1차로 검토해 일본 정부

는 전혀 다른 이유로 작위가 박탈·반납된 경우

이들 중 작위를 거부한 이들도 있었고 독립

에 보냈고, 각의 논의와 궁내성 최종 심의를 거

도 있었다. 예를 들어 백작 민영린은 아편 흡입

운동으로 작위가 강제 박탈된 이들도 있지만 대

쳐 일왕이 재가하는 절차가 이뤄졌다. 결국 그

죄로 작위를 잃었고, 남작 조희연은 빚에 쪼들

부분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나락으로 추락하

해 9월 30일 후작 6명, 백작 3명, 자작 22명, 남

리다가 품위 손상으로 작위를 반납했다.

던 그때, 일본 왕으로부터 작위를 받고 이를 가

작 45명 등 76명 명단이 확정됐다. 원래 공작 작

문의 영광으로 여겼다. 해방 후 1948년 ‘반민족

위도 수여할 계획이었으나 가능한 주요 대상인

◇권리와 행태들 = 이들은 ‘조선 귀족령’에 근

행위처벌법’에 의해 처벌 대상이 된 조선 귀족,

대한제국 황족의 방계가 별도로 ‘공족’으로 칭

거해 일본 화족과 같은 예우를 향유할 권리, 작

2004년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해지면서 수여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 세습의 권리 등을 보장받았다. 이들 자제는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친일 반민족행위로 규

후작 작위는 왕족 이재완, 이재각, 이해창, 고종

무시험으로 경성유치원과 가쿠슈인(學習院)

정된 수작·습작을 한 조선 귀족은 누구이고,

의 인척 이해승, 순종의 장인 윤택영, 개화파 박

에 입학할 수 있고, 결원이 발생할 경우 무시험

또 그들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리했다.

영효가 받았다. 을사오적 이완용, 순종의 첫 부

으로 도쿄(東京)제국대, 교토(京都)제국대에

인 순명효황후와 남매 관계인 민영린, 내부대

입학할 수 있었다.

◇조선귀족은 누구 = 조선 귀족은 1910년 8월

신이었던 왕족 이지용은 백작, 창씨개명 1호 송

경제적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은사공채 증권

29일 공표된 한일병합조약 제5조와 일본 황실

병준, 정미칠적 조중응은 자작 작위를 받았다.

도 교부받았고, 조선귀족회 차원에서 조합을

령 ‘조선 귀족령’에 따라 신설됐다가 1947년 5

나중에 이완용은 백작에서 후작으로, 송병준과

설립해 조선총독부로부터 임야 및 삼림 매각 과

월 2일 일본 황실령 제12호 ‘황실령과 부속법령

고희경은 자작에서 백작으로 승작했다.

정에서 무상 대부 및 증여도 받았다. 그 대신 조

폐지의 건’으로 폐지됐다. 그 당시에도 선정 이

그 후 추가로 작위를 받은 경우는 1924년 이

선귀족은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에 쓸모 있는

유나 경력이 비밀에 부쳐졌기에 각각의 선정 기

완용의 차남 이항구가 남작 작위를 받은 것이

최상위 협력층으로 각종 통치기구나 사회단체,

준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전모도 완벽

유일하다. 여기에 작위를 계승한 습작자를 포

수탈기구에 참여해 활동했다. 하지만 1920년

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함해 조선귀족은 140~150여 명에 이른다.

대 이후 문화 통치로 전환한 식민정책과 더불어

다만 분명한 것은 일제가 조선 귀족을 선정할

규모와 관련해 민족문제연구소는 140여 명

때 가장 염두에 둔 조건은 강제병합 과정에서의

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서

다양한 계층의 지식인 집단이 성장하면서 이들 의 역할도 정체됐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85


8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면 이 광 민 고 I M M I G R A T I O전N •

제187호•2015년 8월28일

87

미국내라티노,아시안투표,경제파워강해졌다 인구 라티노 5400만, 아시아계 1600만명, 유권자 1810만명 구매력 라티노 1조 3000억, 아시아계 7700억달러 미국내 라티노와 아시아계 등 이민자들의 투 표와 경제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른 2012년 선거에서 등록 유권

라티노는 5400만명, 아시아계는 1600만

자의 11.8%인 1810만명은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민가정출신으로 귀화시

1520만명이 투표 해 격전지 승부를 가르고 있

민권자가 1520만명이고 미

고 상품 구매력은 라티노 1조 3000억달러, 아

국서 태어난 이민가정 자녀

시아계 77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들로 투표권에 도달한 사람

이민의 나라 답게 미국에서는 이민자들의 정 치, 경제 파워가 해마다 강해지고 있다. 전미이민협회가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들이 730만명 으로 집계됐 다. 2012년 선거에선 이민 자 유권자 1520만명이 실제

2013년 현재 미국내 라티노들은 5400만명으

한표를 행사했는데 라티노는 1120만명이, 아

노동자들은 810만명이 일하고 있어 5.1%를 담

로 전체인구 에서 17.1%를 차지하고 있고 아시

시아계 는 390만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하고 있다. 이민자들의 구매력도 해마다 커

아계는 1600만명으로 5.1%를 점유하고 있다.

아직 이민자들의 실제 투표율이 미미한 것으로

지고 있어 라티노와 아시아계를 합하면 2조 달

라티노에서는 35%, 아시아계에선 66%가

보이지만 8대 격전지들의 절반이상은 이민자

러를 넘어서고 있다. 2014년 현재 라티노의 구

외국서 태어난 이민자들인데 미국내 전체 이민

들이 몰려 있어 승패를 판가름하고 있다. 미국

매력은 1조 3000억달러에 달하고 있고 아시아

자들은 4130만 명으로 전체인구에서 13.1%를

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이제 6명당 1명

계는 77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차지해 8명당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이민자인 것으로 분류됐다.

이민자들의 미국시민권 취득률은 절반에 가 까운 46.7%로 나타났다.

합법 이민자 2330만명이 취업하고 있어 전 체 노동력의 16.5%를 점유하고 있고 서류미비

오는 2019년에는 라티노는 1조 7000억달러, 아시아계는 1조 달러의 퍼처싱 파워(구매력) 를 갖게 될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88

생전 활면정광보고• L I F E

제187호•2015년 8월28일

강 회 계 사 의

세상에 공짜는 없다

첫째로, 필요한 것을 사려면 돈을 지불해야

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은퇴소

합니다. 그 비용은 무엇이 필요한지에 따라 달

득을 위해 최적화된 형태로 디자인 할 경우라

라집니다. 혜택에 차이가 있는데도 똑 같은 비

면 생명보험은 가장 강력한 은퇴 투자수단이

용을 지불하려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예를 들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어, 보장 (Guarantee)이 많은 상품이 일반적

대부분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으로 비용이 높습니다. 이 때, 그 비용의 가치

다시 말씀 드리지만, 상품이나 회사 자체에

가 적절한 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회비용이

문제가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생

라는 개념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즉, 그 보장

명보험이 순수한 생명보험이 아닌 투자 상품

이 없는 경우 치를 수 있는 대가나 위험이 어느

으로 이용될 때 발생합니다. 즉, 누가 어떤 목

정도인지, 또는 다른 대안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적으로 어떻게 디자인하는지가 문제라는 것

혜택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해서 비교를 해 보

입니다. 사람들은 종합선물세트를 좋아합니

셔야 합니다.

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비 밀 노 트

지난 주에 은퇴 소득을 위한 생명보험 가입

다. 다양한 혜택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부 자 들 의

중요한 것은 혜택이 같다면 반드시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똑 같은 성격의

같은 가격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려면, 어

뮤추얼펀드를 사는 경우 1~2%라도 Fee를 줄

쩔 수 없이 각각의 혜택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일 수 있다면, 시간이 갈수록 상당한 차이가 생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그저 흉내 내는 수

기게 됩니다.

준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시간의 희생입니다. 1975부터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은행이나 보험

약 40년간 미국의 집값은 연 5.4%의 성장률을

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누군가 너무 좋

보였습니다. 이것은 약 13년마다 Home price

은 것만 계속 강조하고 있다면, 그 반대급부

가 두 배가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즉, 현재 50

나 한계를 반드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Too

만불정도 하는 집을 40년 전 6-7만불 정도면

good to be true.’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하면 안

닙니다.

정적으로 돈을 불릴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

아무리 훌륭한 상품도 모든 상황의 필요를

다. 물론 사실입니다.

다 채워 줄 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지만, 여기에는 시간이라는 변수가 있다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면에서 희생해야 하는

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시간을 단축하면

부분이 반드시 있게 됩니다. 그렇게 희생되는

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

것에는 돈, 시간 그리고 다른 혜택 등이 있을

는 방법을 찾는 것, 시간이 부족한 은퇴자들에

수 있습니다.

게 더욱 절실해지는 이슈입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89


9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I M M I G R A T I전 O N면•광이고민

제187호•2015년 8월28일

91

젭부시‘앵커베이비아시아계원정출산탓’파문 앵커베이비 자동시민권 논란 아시아계 원정출산 책임 전가 아태계 단체들 일제히 성토, 아태계 표심 잡기 흔들 공화당의 젭 부시 후보가 앵커 베이비 문제가 아시아계의 원정출산과 더 연관돼 있다고 발언 해 아태계 커뮤니티로 부터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키는 등 역풍을 맞고 있다.

아시아계 여성들과 범죄조직들이 자동시민권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젭 부시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미 국내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발끈하고 나섰다.

젭 부시 후보는 범죄조직들의 원정출산 사기

아태계 의원총회 회장인 주디 추 연방하원의

사건만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민자

원, 아태계 미국인 전국협의회, 아태계 권익단

들을 라티노와 아시아계로 나누려는 분열주의

체인 OCA 등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젭 부

고 있다. 현재 미국내의 이른바 앵커 베이비는

적 발언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 후보를 비판했다.

한해에 34만명이 태어나고 있으나 30만명은 불법체류 부모들의 자녀들이고 원정출산은 4

공화당 경선후보들 중에서 보기 드문 친이민

한국, 중국계 등이 주도하고 있는 OCA는 “젭

파 후보임을 자부해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

부시 후보는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백만명의

지사가 앵커 베이비 논란에 뛰어들면서 아시아

아시아계를 마치 이민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그

아시아계의 강력한 성토에 대해 젭 부시 후

계의 원정출산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파문

룹으로 몰아 반이민파들과 외국인 혐오주의자

보는 “아주 협소한 범죄조직들의 원정출산 사

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젭 부시 후보는 자동시

들의 타겟이 되도록 만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기사건을 언급한 것 일뿐”이라고 해명하고 자

민권(Birth Citizenship) 폐지를 내건 도널드 트

아태계 미국인 전국협의회는 “젭 부시 후보

신은 자동시민권 제도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럼프 후보의 이민정책안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마저 앵커 베이비라는 용어를 사용해 외국인

엉뚱하게 앵커 베이비 문제를 아시아계의 원정

혐오증과 이민자 고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개

출산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탄했다.

만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아태계 단체들은 젭 부시 후보의 발 언을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으로 확산시키고

젭 부시 후보는 “솔직히 앵커 베이비는 아시

일각에선 멕시칸 부인을 두고 있는 젭 부시

있고 트럼프 후보를 비롯한 경선 라이벌들은

안들과 더 많은 관련이 있다”면서 미국에 와서

후보가 라티노 표심만을 의식해 아시아계를 무

부시공격에 이용하고 있어 젭 부시 후보에게

아이를 낳아 자동으로 미국시민권을 얻으려는

시하며 책임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9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93


9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95


9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97


9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99


100

전 면 광 고

NEWS

제187호•2015년 8월28일

금강산관광길 열리나… ‘남북교류 르네상스’ 주목 남북이 25일 고위급 접촉을 통해 포괄적 관계

이다. 남측은 우선 신규투자 유치 및 국제화를

개선에도 합의점을 이끌어내면서, 최대 현안이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고용환경 조성에

자 난제로 꼽히는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와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3통

금강산관광 재개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통행·통신·통관) 문제 및 노동규정 개정 등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키로 합의한 남북

에 대한 논의가 우선 시작될 전망이다.

당국 회담을 필두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후속

단절되다시피 했던 민간교류도 대폭 활성화

협상이 연쇄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박근혜정부

될 개연성이 높다. 경색된 남북관계 탓에 올해

와 ‘김정은 북한’이 진정성과 절묘한 협상력을 발휘해 김대중정부 이후 제2의 남북교류 르네

부담이 작용했을 거란 관측이다.

만 해도 8·15 남북공동행사, 광복 70주년 기

금강산관광 재개는 북한의 원산 국제관광단

념 각종 스포츠 행사 및 학술대회, 문화 체육 공

지 개발과 맞닿아 있다. 금강산관광은 2008년

연 등이 대거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민

◇북한, ‘경제 패키지 딜’ 나설 듯=북한에게 가

우리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이 발생하기 전

간교류 활성화 노력을 명시하면서 공동 방역사

장 다급한 현안은 악화되는 경제난 타개를 위한

까지 개성공단과 함께 북한의 ‘캐쉬 카우(Cash

업, 양묘장 사업, 축산 협력사업 등 기존 사업들

‘패키지 딜’이다. 북한에 대한 신규 투자와 교류

Cow·돈줄)’ 역할을 했다.

이 일제히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광복 70

상스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강산관광 길이 다시 열리면 북한은 이와 연

돌, 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

계해 원산 국제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원회’도 2007년 ‘10·4 공동선언’을 기념하기

북한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해제해 줄

외자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연간

위한 공동행사 개최를 검토할 예정이다.

것을 요청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남측 역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당국회담 어떻게 진행되나=양측이 현안 논

이 조치를 확고하게 유지하면서도 민간 교류 단

중국과 금강산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기까지

의를 위해 개최키로 합의한 당국 회담은 앞으로

절, 개성공단 발전 저해와 투자 손실 등으로 새

했지만, 아직 큰 진전은 없다.

분야별 장관급·고위급·실무 회의체 등으로

등을 전면 금지한 5·24 조치는 북한의 자금줄 을 턱밑까지 졸랐다.

로운 ‘출구전략’을 고민해왔다.

◇남측, 평화분위기 조성 무게=남측은 우선 이

확대·분화·구체화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다만 남측도 이 조치 해제의 명분이 필요한

산가족 상봉 문제와 함께 남북간 유일한 경제협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과정에서 남북간

상황이다. 5·24 조치의 원인인 천안함 폭침에

력 공간인 개성공단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방

회담의 정례화, 체계화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

대한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그

침이다. 개성공단은 대외적으로 북한 리스크를

다”며 “현안 별로 누가,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에

것이다. 이번 ‘2+2 회담’에서 양측이 이 문제에

낮추는 ‘쿠션’ 역할을 하는데다 추후 대북사업

대해선 추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해선 서로 한 마디로 꺼내지 않은 것도 이런

에도 지렛대 구실을 하게 될 중요한 전략 지점

과거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선 장관급 회담,


N E W S • 한전국면뉴광스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101

고위급회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

과장급 인사가 지목되는 등 ‘격’과 ‘실효성’을

상의 최고 핵심측근+대북·대남 협상채널 책

위) 등의 회담 체계가 운영됐다. 하지만 이명박

두고 논란이 있었던 만큼 효율적인 재설계 필요

임자’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협상 과정에서 절

정부 이후 대화 채널이 단절되면서 지금은 별도

성이 제기된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2+2 채

묘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정부 관계자는

회담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널’이 정착될지도 관심사다. 김관진 청와대 국

“향후 분야별로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

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조합처럼 ‘정

가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 남측 장관의 협상 파트너로 북한의

남북, 일촉즉발 전쟁 위기를 대화·협력 기회로 ‘반전 드라마’ 북, 지뢰도발 및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 유감 표명 남북이 나흘 동안 숨막히는 협상 끝에 25일 6개항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5·24 조치 해제 등과 관련된

합의문 도출에 극적으로 성공한 것은 박근혜 정부 출

까다로운 조건도 대화 재개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범 이후 가장 의미있는 남북 간 합의로 기록될 전망이

결국 남북은 ‘전쟁이냐, 평화냐’를 결정하는 칼날 위

다. 남북은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 국면을 해소하고

협상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남북 화해와 협력으로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

박근혜 정부 임기의 반환점을 막 돈 상황에서 이뤄진

았다.

이번 남북 합의는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출발점이

단순히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서부

북한은 20일 DMZ 남방한계선 이남인 경기도 연천

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홍용

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과 남측의 확성기 방

군 야산에 14.5㎜ 고사포를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

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김양

송 중단을 약속하는데 그치지 않고 남북관계 전반을

행했다. 이후 불과 한시간만에 판문점 채널을 통해

건 당 비서의 최고위급 ‘2+2 회담’이 정례적 대화채

바꿀 수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 명의 통지문을 김관진 청와

널로 가동될 수도 있다. 교류 협력은 물론 정치·군

남북은 빠른 시일 내에 서울과 평양에서 당국 간 회담

대 국가안보실장에 발송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사 분야의 난제들도 논의할 수 있게된다.

을 열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 동시에 북한군 총참모부는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5·24 대북 제재조치를

된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서해 군 통신선으로 통지문을 보내 “48시간 내 대북

탄생시킨 ‘천안함 사건’ 책임 인정 문제가 남아 있고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 활성화도 약속했다. 나흘 전

심리전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개시

금강산 관광 재개에도 조건이 붙어 있다. 북한이 극

까지 한반도에 전쟁 분위기가 감돌던 것에 비하면 상

할 것”이라고 통첩했다. 박근혜 정부와의 당국 간 대

구 반대하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 문제도 언제든지

전벽해다. 특히 북한은 이번 합의에서 최근 도발에

화로 이끌어 내기 위해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협박’

남북관계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

을 가한 극약처방이다. 북한의 이런 극단적 행동은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위성발사

했다. 북한이 그동안 대외관계에서 공식 부인한 사안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음을 반

를 명분으로 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것인지

에 대해 입장을 바꿔 인정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증한다. 북한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가 중대한 변수다. 정부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북

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

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을 수 있다면 박근혜 정부 잔여

위해 치밀한 ‘계획 도발’을 감행하고 협상에서는 상

부에서 수년간 남북 간에 쌓여온 불신의 벽을 넘지 못

임기 동안 남북관계는 급진전을 이룰 수도 있을 것으

당 부분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 변변한 대화의 장 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로 보인다.


10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면뉴 광스 고 N E W S • 한전 국

제187호•2015년 8월28일

103

‘미친 환율’에 피눈물 흘리는 기러기 아빠들 서울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기러기 아

급기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외환을

빠’ 박형우(55ㆍ가명) 씨는 최근 미국에서 유

주고 받는 이들도 생겼다. 불과 지난달만 하더

학중인 대학생 아들과 아내 생활비를 보내느라

라도 하루 평균 5~10건이던 불법 외환거래 글

허리가 휘었다.

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0여건으로 3배 가량

박 씨는 “지난 학기인 4월만 하더라도 환율이

증가했다.

1000원 후반에서 1100원대 초반이었는데 불

증시 불안도 주식 수익을 생활비에 보태

과 몇달만에 100원 이상 올랐다”며 “10원만 올

보려는 기러기 아빠들을 힘들게 하

라도 부담이 큰데 이번엔 올라도 너무 올라 학

고 있다.

비로만 지난 학기보다 150만원을 더 보내야 했

인데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

올초 2200선 돌파를 시도하

다”고 한숨을 쉬었다.

슈 등이 도사리고 있어 항상 불안하

던 코스피가 넉달새 400포인트

다”고 말했다.

가까이 급락, 1800선대로 추락

중국발 국제금융 시장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 이 급등하면서 해외에 가족을 보낸 기러기 아빠

한국의 부모님에게 학비와 생활비

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본 개미

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환율이 오른 만큼

를 의존해야 하는 유학생들 입장에서

들이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

송금해야 할 돈의 액수도 훌쩍 뛸 수 밖에 없기

도 생활이 팍팍해졌다. 프랑스의 한

가상으로 전문가들은 현재의 환율·

때문이다.

미대에서 유학 중인 김모(27ㆍ여) 씨

증권 시장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것

는 “3개월전만해도 부모님께 100만

으로 내다보고 있어 기러기아빠들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넉달 전 과 비교할 때 100원 넘게 급등했다.

원을 송금받으면 833유로 정도 쓸 수 있었는데

시름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4월29일 장중 달러당 1066.60원

요즘엔 760유로도 받기 힘들다”며 “원화 가치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 분석실장

이던 환율은 최근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과 북한

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송금받는

은 “북한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지

도발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지

액수가 그만큼 줄어들다보니 갑자기 생활이 어

난 며칠간 환율과 증시가 불안정했던 건 중국

난 24일 장중 1200원을 찍기도 했다.

려워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발 악재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봐야한다”

넉달새 원화가치가 12% 넘게 급락하면서 한 국에서 땀 흘려 번 돈으로 자녀 학비에 가족 생 활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기러기아빠의 어깨는 천근만근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에 눈을 돌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암시장 등에서 업자에게 원화를 주면, 업자

며 “중국 자산버블 논란 과 미국 금리인상 변 수 등을 고려하면 국

가 그 자리에서 현지로 외화를 직접 송금해주

내 금융시장 불안감

아이와 아내를 캐나다에 보낸 한 건설사 과장

는 방식이다. 송금을 주고받을 때 적용하는 환

은 한동안 계속될

은 25일 “남북 긴장이 완화되며 환율 급등세가

율보다 저렴한 매매기준율을 적용해 시중은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

주춤해졌지만, 중국발 금융 위기가 현재진행형

을 통한 송금보다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망했다.


10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

499

거품제거: FES는 건당이 아닙니다.1건이든 20건이든 관계없습니다. (추가요금 없습니다.) One Year Services: 교정이 다끝난 후에도 등록일로부터 1년간 관리 해드립니다. (추가요금 없습니다.) 환불보장: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으면 기본 Set-up Fee와 Removed 건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즉각 환불됩니다.

동부지구 753 W. Cheltenham Ave. #F Melrose Park. PA 19027

Sara 215-932-7098 • 856-316-9689 Charlie Yoon 267-454-3947 Chris Choe 267-467-5974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05


106 눈

전국 면뉴 광스 고• N E W S 한

크 게

뜨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세 상

‘영국해커가공개한나사특급비밀사진’의진실은 “네 합성입니다. 그래도 저는 UFO를 믿습니

계에 많은 영감을 줬던 것 같다. 2008년

다.” 8월 중순,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진 시리

록그룹 마릴리온의 주도로 그의 미국 이

즈를 올린 누리꾼은 이렇게 글의 결론을 맺었

송을 반대하는 콘서트가 조직됐고, 2009

다. 글 제목은 ‘다시 보는 UFO 사진’으로 돼 있

년 8월에는 핑크 플로이드의 데이비드 길

지만 그가 올린 ‘사진들’이 다루는 내용은 여러

모어가 그의 처지를 담은 노래를 만들어

가지였다.

배포하기도 했다.

지구공동설, 인류문명의 외계 기원, 고대의

게리 맥키논은 나사 컴퓨터 등에서 무

핵전쟁, 독일 나치의 비행접시 개발, 거인화석,

엇을 봤을까.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미

9·11 펜타곤 미사일 테러 음모론…. 그리고 거

국 정부가 은폐하고 있는 UFO 기술이나

론된 한 남자, 게리 맥키논. 사진 시리즈의 맨 앞

공짜 에너지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을 뿐”

에는 영국 출신의 이 해커 사진이 올라와 있었 다. 그러니까, 이 사진 시리즈는 미국 정부 전산

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와 관련한 문서 ▲나사가 은폐하는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는 사 파일들에는 앞서 누리꾼이 제시한 사진 진. 그러나 진실은 포토샵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이었다

망에 침투해 게리 맥키논이 해킹해 공개한 사진

시리즈가 없다.

이라는 것이다. 사실일까.

이름이 나온다.

이 사진 시리즈는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찾아

그가 2007년에서 2008년에 만든 단편영화

게리 맥키논은 실존 인물이다. 1966년 영국

보면 그를 둘러싼 미국과 영국 사이의 논란이

‘오리온 컨스피러시’에 나오는 사진들이라는

스코틀랜드 출신인 이 남자는 솔로라는 닉네임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인 2009년께부터 지금까

것이다.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2부

으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13개월 동안 미

지 ‘게리 맥키논이 찾아낸 사진들’ 또는 ‘나사 해

로 나눠진 이 작품을 볼 수 있다.

국 국방부와 미

킹 특급비밀 사진’ 등의 이름으로 떠돌고 있다.

항공우주국

그런데 단서는 의외의 곳에서 나온다.

단편영화의 객석에 앉은 사람들에게 주인공 이 사진들을 프리젠테이션하는데, 바로 이 시

(나사) 등 97

한 외국 사이트 토론에 따르면 맥키논 시리즈

리즈 사진들이었다. 강철연과 셉 재니액이 동

개 기관에 침투함 혐의

의 몇몇 사진들, 특히 거인의 화석을 발굴하는

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결론은 나왔다. 적

사진이 ‘Worth1000’이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어도 사진들은 영국 해커 게리 맥키논이 나사로

‘미국 정부’에 의한 ‘영국’

주최한 ‘포토샵 이펙트’ 콘테스트 출품작이라

부터 얻어낸 것이 아니다.

해커 기소는 국제적인

는 것이다. 실제 찾아보면 2008년 ironkite, 그

그리고 사진들 중 상당수는 상상력이 더해져

법적 논란을 낳았는데,

러니까 ‘강철연’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의

만들어진 ‘작품’일 뿐 진짜 사진이 아니라는 것

2006년부터 시작된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찾아보면 프랑

이다. 아쉽겠지만 여전히 ‘진실은 저 너머에’ 있

재판은 특히 문화예술

스의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 셉 재니액이라는

을 뿐이다.

로 기소된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07


10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면뉴 광스 고 N E W S • 한전 국

제187호•2015년 8월28일

109

갈수록 잔혹해지는 동물학대 실태 들여다보니 유기 과태료 100만원 이하 그쳐 법개정 절실 부상당한 반려견을 산 채로 쓰레기 봉투에 버

동물학대를 저지를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리는 등 동물학대·유기 수법이 날로 잔인해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는 반

고 있다.

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를 부과하는데 그치고 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머리를 다친 반려견을 쓰 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학대를 하게 될 경우 처벌이 두려운 나머지

로 A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물을 몰래 죽인 후 버리고, 동물 등록이 되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가족이 키우던

않은 상태라면 학대한 후 그대로 유기하는 경

생후 5개월 된 몰티즈수컷이 머리에 부상을 입

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 쓰레기봉투에 담아 대전 동구 인동의 한 골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동물 보호 관련 처벌

목가에 버린 혐의다. 같은 날 오후 4시 40분 쯤

수위를 조절하고 동물 등록을 보다 활성화하는

발견된 몰티즈는 당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상태

등 관계법령을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였지만,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돼 무사

일각에서는 기존에 증거 위주로 수사되던 동

히 구조됐다. 몰티즈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

물학대 사건을 정황만으로도 판단할 수 있도록

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알려졌다.

학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가도 증거가 불충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건 당일 베란다를 청

분하면 가해자가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소하던 도중 선반에 놓아둔 화분이 몰티즈의 머

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리 위로 떨어졌고, 개가 죽을 것 같아 이 같은 범

이다. 특히 과거 동물 학대자의 연령이 노년층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아무도 모르게

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몰티즈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이 취업난과 직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경우가 정말 큰 문제"라

학대로 인해 머리를 부상당했는지 여부를 파악

장 등에서 받는 과도한 불안감·스트레스를 더

며 "관계 법령을 보완해 동물학대와 관련된 수

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이처럼 동물학대와 유

욱 잔혹한 방법으로 푸는 경향이 있어 문제의

사에 더욱 유연성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 방식 등이 날로 잔혹해지는 이유는 반려 동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물을 '화풀이 도구'라고 인식해 지속적으로 동 물에게 스트레스를 분출하기 때문이다. 학대가 만성화될수록 보다 가학적으로 변모 하고, 이는 결국 동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

동물학대와 유기 수법이 날로 잔혹해지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동물 보호 제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게 문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 46조와 47조에 따르면

높다는 이유에서다.


11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11


112 한전 국면 뉴광 스고 • N E W S

제187호•2015년 8월28일

‘메르스 영향’ 적자 난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 없앤다 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을 제

이번 조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손익구조를

외한 나머지 여객기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없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애기로 했다.

사장은 최근 영상메시지를 보내 이같은 계획을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밝혔다.

영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손익구조 개선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급 면에서 경쟁사 대비 절대 열세 에 있는 퍼스트클래스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A380을 제외한 여객기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영상메시지에서 김

A380 기종에만 운영하고 나머지 쓰리클래스

없애는 한편 '투 클래스(이코노미·비즈니스)'

사장은 현 상황을 '판매 단가는 하락하는데 수

운영 항공기는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투클래

또는 '모노 클래스(비즈니스)'로 개조할 계획

입은 감소하고 총비용은 증가해 적자가 구조화

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라고 26일 밝혔다.

되는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부터 에어버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중인 여객기 74대 중 뉴

더구나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MERS·중

욕을 비롯한 장거리 3개 국제노선에 투입되는

동호흡기증후군)로 6~8월 1500억원 가량 손

A380(4대), B777-200(4대), B747-400(4대)

해를 봤지만 중국과 일본 수요 회복 속도가 늦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에 저수익 노

등 일부 대형 항공기만 퍼스트클래스를 운영

어 9월 이후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선을 넘겨 단거리 노선 수익성도 개선하기로 했

하고 있다. 국내선 전노선과 중단거리 국제노

으로 알려졌다.

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국

선에 투입되는 항공기 12대(A320 계열 11대와 B767-300)는 이미 모노 클래스다. 아시아나항공은 B777-200(4대), B747400(4대) 등은 투클래스로 개조하고 B767300 4대와 A320 계열 일부는 모노클래스로 개 조할 계획이다.

때문에 FSC(Full Service Carrier)로서의 고

스의 차세대 장거리 기종인 A350을 도입해 중 장거리 노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급 이미지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탑승률이 상대

를 신청할 예정이었지

적으로 저조한 퍼스트클래스를 줄여 수익을 창

만 일본 히로시마공

출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항 활주로 이탈사

김 사장은 '공급증대·노선확장·여행사 중 심 판매라는 전통적 성장 정책에 한계가 있다.

고 여파 등으로 늦 어지고 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13


11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중국저장성에서 천하절경과만나다

중국 여행의 백미는 ‘장엄한 스케일’이다. 상

대 암봉이 하늘을 향해 뻗

상을 뛰어넘는 규모와 신의 손길이 닿은 듯한

어 있고 봉우리 사이는

진기한 아름다움은 전 세계 여행자를 유혹한

깊은 협곡을 이룬

다.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저장(浙江

다. 사람의 손

省)성 역시 보물을 품고 있었다.

길이 닿지

신선이 산다는 타이저우의 선셴쥐, 세계 최대

않은 산

의 미륵불을 모신 쉐도우사, 맑은 계곡과 폭포

자락은 무

가 즐비한 쉐도우산은 여행자의 기대를 저버리

성하게 자란

지 않는 명승지다.

풀과 나무로 뒤덮

선셴쥐, 신선이 사는 곳

여있다. 1억2천여 년 전

속세와 구별되는 지극히 경이로운 풍경을 보

진행된 화산활동과 그 뒤에

면 ‘신선이 사는 곳이 이렇겠지’라는 생각이 저

이어진 단층 운동, 융기, 침식 작

절로 든다. 무릉도원(武陵桃源), 선계(仙界),

용의 결과물이다. 자연이 만들어 낸 기이함과

이 편백나무와 아열대성 식물이 싱그러운 기운

별유천지(別有天地), 선경(仙境). 신선이 사는

웅장함은 옛 사람에게도 찬양의 대상이었나 보

을 뿜어낸다. 발이 아직 땅을 딛고 있으니 고개

별세계를 부르는 말도 여러 가지다. 선계를 그

다. 이곳은 원래 융안(永安)이라는 지명으로 불

를 하늘 위로 한껏 들지 않으면 암봉을 감상할

려보는 일은 상상의 영역인데도 중국에는 ‘신

렸지만 북송의 진송 황제는 이곳을 다녀간 후

수 없다. 아직은 맛보기 코스지만 진귀한 모양

선이 살고 있다’고 대놓고 자랑하는 곳이 있다.

선셴쥐라는 이름을 내려 보냈다고 한다.

의 봉우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근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시 셴쥐(仙居)현에 있 는 신묘한 풍경구 선셴쥐다. 이곳은 해발 700~800m 높이의 유문암 봉우 리들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 붉은 빛의 거

하라는 듯

선셴쥐 여행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에서

모양의 봉우리는 여자가 보면 수줍어 한다는 뜻

부터 시작이다. 1인당 125위안을 내고 매표소

으로 수녀봉(羞女峰), 잘생긴 남자의 얼굴 옆모

를 통과하면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산책로가 이

습을 닮은 바위산은 장군암(將軍岩)으로 불린

어진다. 신선의 동네로 입장하기 전 몸을 정화

다. 케이블카는 구름과 안개 사이를 뚫고 해발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걷다 보면 구름을 타고

115

떠러지는 인간을 한없이 작게 만든다.

이 바위, 저 바위를 거

사람의 상상 범위를 벗어난 바위의 형상과 웅

니는 신선처럼 발

장함은 작명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불조봉

걸음이 가벼

(佛祖峰), 천관지궐(天關地闕), 쌍사수폭(雙獅

워지는 것

守瀑), 천계창효(天鷄昌曉), 신상음간(神象飮

을 느낄

澗). 부처님, 하늘의 문과 땅의 문, 폭포를 지키

수 있다. 선셴쥐는 날 씨에 따라 풍경이

는 쌍둥이 사자, 새벽에 우는 닭, 물을 마시는 코 끼리. 인간이 봉우리 하나하나의 기이함을 놓 치지 않고 붙여준 이름이다.

크게 달라진다. 맑은 날

케이블카에서 내려 동관·중관·천원·남

은 기암과 원시림의 생김새

관대를 거치는 선셴쥐 여행은 3~4시간쯤 걸린

를 자세히 볼 수 있지만 관광객

다. 여정의 끝자락에는 남천교(南天橋)가 있다.

봉 꼭대기에 도착한다. 고도 변화로 귀가 먹먹

은 구름이 짙게 낀 날의 몽환적인 풍경을 더 좋

120m쯤 떨어진 두 암봉의 머리를 밧줄로 연결

해지지만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과 하늘 공간을

아한다. 아래에서부터 공간을 빽빽하게 채우

해 만든 구름다리다. 천 길 낭떠러지를 가로지

압도하는 고봉을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든다.

며 올라오는 구름이 바위 8부 능선에 걸린다.

르는 경험은 이만저만 아찔한 게 아니다.

700m 암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하

구름 위로 고개만 내민산봉우리의 모습은 가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내려오면 신선 놀이도

다. 신선이 사는 곳에 왔으니 바위를 이리 저리

히 환상적이다. 구름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

끝난다. 인간계로 돌아오는 여행자를 위로하는

옮기며 산세에 취해볼 때다. 신선이 아닌데도

는다. 하늘과 잔도를 전부 뒤덮었다가도 한순

것은 원시림과 폭포가 어우러진 산책로다.

신선놀음을 가능케 하는 것은 잔도(棧道)다.

간에 벼랑 사이로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바람

반나절 만에 끝난 신선 놀이가 아쉬운 표정이

이 불면 구름은 속도를 내면서 이리저리 흘러가

지만 신선이 될 수도 없다. 추억만 안고 발걸음

고 흩어진다. 구름의 거대한 움직임과 천 길 낭

을 재촉해야 한다.

바위 벼랑을 따라 사람는 손바닥에 땀이 나고 다리도 후들거린다. 크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11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STARS&SPORT

리디아 고, 약속의 땅 캐나다서 또 우승 축배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 (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컵 을 3개째 수집했다.

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루이스에게 연장전 기회

특히 2012년에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

를 내줬다.

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가 손

받았다.

바닥 한 뼘 정도를 남기고 홀에 들어가지 않은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월 ISPS 한다 호

리디아 고는 24일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주 여자 오픈과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

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

전에서 리디아 고는 약 1m 파 퍼트를 넣으면서

식에 이은 시즌 3승째를 장식했다.

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연장전

루이스를 제쳤다. 루이스는 두 번째 샷이 갤러

을 치른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리 사이에 들어가는 등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11.30점을 받아 2위 자리를 지켰

리디아 고는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

냈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

다. 그녀는 지난주 1위 박인비와

나,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

번 세 번째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의 격차는 3.06점이었지만 이번 주

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이날 5

2013년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에는 1.87점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리디아고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백투에덴

양일권박사와 함께하는

디톡스 치료프로그램 9월14일(월) - 19일 (토) 필라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백투에덴 세계선교 교회 담임목사

양일권박사

오늘의 신앙 TV방송 건강강사 미국 백투에덴 요양원 원장

1620 Pine Rd. Huntingdon Valley, PA 19006

에덴 병원 창립 및 초대원장

월-금 : 10AM-5PM 토 : 10AM-2PM

여수에덴병원 창립 및 초대원장 에덴 치매전문센타 창립 및 초대원장 연세대학 보건학 석사,박사(Ph.D)

등록비 $150 (50명 선착순) 문의 215.688.3444 / 267.632.7902

한의학 석사,박사,한의사 South Baylo한의대 한방식이요법학 교수

269.363.2807

백투에덴 디톡스 프로그램의 특징 1

프로그램 중에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의 독소를 해독해주는 천연 항산화 주스를 직접 현장에서

6

생즙으로 짜서 공급해드립니다.

프로그램 참가 5일만에 비만자는 5-12파운드 체 중저하, 당뇨환자는 20-100혈당저하, 고혈압환자 는 최고혈압이 20-70저하 등의 획기적인 치료효 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프로그램 중에 4일 동안은 밥을 먹지 않고 하루 에 물 12잔, 항산화과일주스 3잔, 항산화 채소주 스 2잔씩 마시면서 최소한의 칼로리가 공급되기

7

때문에 신기하게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면서 체내

프로그램 중에 하루에 5시간 이상씩 건강을 위한 각종 생활습관 처방을 양방과 한방의 전문적인 연구결과와 함께 강의를 통해서 전달해드립니다.

의 모든 독소를 해독해줍니다. 관장을 하지않고 배변 효소를 사용해서 정결하

디톡스 프로그램을 최고의 전문가에게 가까이에

게 숙변배출을 함으로 간청소를 병행하면서 체질

서 식재료비만내고 저렴하게 전문적으로 교육받

을 개선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후에 식생활 및 모

아 질병까지 예방하고 치료할 수있는 절호의 기

든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여 유지할 수 있

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Before / After 치료효과를 의학적으로 검증해드

혈압측정, 생혈 디지털 현미경검사, 퀀텀 전신건 강검진(30개 카테고리 검사)을 해드리고 양일권 박사가 심층상담을 통해서 맞춤식 생활습관 처방 을 내려드립니다.

Ox for dA ve. Rhawn St.

5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는 체중측정, 신장측정,

232 Pine Rd. Verree Rd.

Bustleton Ave.

Red Lion Rd.

Huntingdon Pike

립니다.

건강교육센타 1620 Pine Rd. . Rd h s el W

Alburger Ave.

프로그램 첫날과 마지막 날에 건강검진을 하여

5일을 투자하여 평생을 건강하게!

Grant Ave.

도록 해드립니다.

4

한국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붐이 불고 있는

Moredon Rd.

3

8

532

1

117


118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87호•2015년 8월28일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지난 상금 고작 5억원 부진을 면치 못하는 '골프

윈덤챔피언십 공동10위 상금 12만9,600달러

샷 실수가 겹쳤다. 이어진 12번홀 역시 티샷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 큰 힘이 됐다. 시즌 상금은 1,000만달러 넘게

나빠 보기가 나왔다.

결국 미국 프로골프(PGA)

벌어들이고 중동 지역 대회에서 초청료만 300

아이언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 역

투어 2014-2015 시즌을 맥없

만달러 안팎을 받던 우즈로서는 초라한 수입이

시 65.1%에 그쳐 2013년 67.59%보다 나빴다.

이 마감했다.

다. 11개 대회에서 36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60

그러다 보니 버디 기회도 적어졌다. 올해 우즈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B

대 타수는 12번에 그쳤고 80대 타수는 세번이

는 라운드마다 3.81개꼴로 버디를 잡아냈다.

급 대회 윈덤챔피언십에서 우

나 겪었다. 시즌 평균 타수는 71.94타로 프로 데

2013년에는 라운드마다 4.07개의 버디를 뽑아

뷔 이후 최악이다.

냈다. 벙커에 빠졌을 때 파나 버디를 잡아내는

승 또는 준우승을 목표로 출 전했지만 공동10위에 그쳐 '가을 잔치'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우즈는 허리 수술을 받느라 7경기 출장에 그 친 2013-2014시즌의 71.646타를 빼면 시즌 평

샌드세이브율은 35.42%로 2013년 60.82%보 다 크게 악화됐다.

우즈는 두달 가까이 대회 출전을 쉬고 10월

균타수가 70타를 넘은 적이 없다. 심지어 2010

크루즈미사일처럼 홀을 찾아가던 퍼트도

15 시작하는 2015-2016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

년(70.32타)과 2011년(70.46타) 두 시즌을 빼

올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홀당 평균 퍼

닷컴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우즈는 "체력 훈련

면 시즌 평균타수가 늘 60대였다.

트는 1.771개에 이르렀다. 2013년에는 평균

과 샷 연습을 충분히 해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이런 참담한 성적은 롱게임, 쇼트게임, 그리

1.737개였다. 기록과 통계로 본 우즈는 보통

고 퍼트가 총체적으로 부실했기 때문이다. 우

이하의 선수였다. 하지만 우즈는 시즌 최종전

올해 우즈의 성적은 참담하다. 비공식 대회인

즈는 특히 파4홀과 파5홀에서 티샷 불안이 심

인 윈덤챔피언십을 통해 희망을 봤다. 드라이

히어로챔피언십을 빼고 11개 대회에 출전한 우

했다.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

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62.50%까지 올랐다.

즈는 4라운드를 완주한 대회가 6개 뿐이다. 4차

은 59.75%로 가장 최근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그린 적중률은 무려 77.78%로 PGA투어 평균

례 컷오프에 기권 한번이다. 특히 4차례 메이저

2013년 시즌 때 62.5%보다 한참 떨어졌다.

(73.43%)보다 훨씬 높았다.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대회에서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

2013년에 우즈는 5승을 거두며 855만달러의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이비드 러브3세

십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상금을 벌어들였다. 우즈는 원래 파4홀, 파5홀

는 우즈와 대회 전에 연습 라운드 9개홀을 함께

컷을 통과한 대회라고 해서 이렇다 할 성과가

티샷 불안이 고질적이기 했지만 올해는 유독 심

돌았다. 러브3세는 "우즈의 스윙이 갈수록 좋아

있었던 건 아니다. 마스터스에서 공동17위, 그

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드라이버로 친 티

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의 흥행 효과 역시 여

리고 웬만한 강호들이 다 빠진 윈덤챔피언십에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거나 해저드에

전했다. 톱랭커가 외면하는 B급 대회 윈덤챔피

서 공동10위에 오른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성

빠지는 대형 사고가 잦았다.

언십은 우즈가 출전한 덕에 톡톡히 재미를 봤

적이다. 우즈가 이번 시즌에 벌어들인 상금은

윈덤챔피언십에서도 11번홀(파4)에서 트리

다. 입장권이 작년보다 3만9,000장이나 더 팔

고작 44만8천598달러(약 5억3,800만원)에 불

플보기는 티샷 실수가 빌미가 됐다. 티샷한 볼

렸다. 대회 TV 시청률은 200% 상승했다. 두달

과하다. 상금랭킹은 162위.

이 깊은 러프에 빠진 탓에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뒤 개막하는 PGA투어 2015-2016 시즌의 주제

번째샷은 좋지 않은 위치에 떨어졌고 거기서 칩

는 역시 우즈의 부활 여부가 될 전망이다.

마스터스 공동17위 상금 15만5,000달러와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19


120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87호•2015년 8월28일

박병호, 미국 진출 본격화…에이전트 전방위 활동 전트라고 소개하며 강정호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의 메이저

네로가 '보스턴 글로브'와 인터뷰를 하는 등 박병호 홍보에 나선 것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네로는 "오른손 타자인 박병호는 강정호와

진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이

마찬가지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설

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시즌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강정호에

의 상당 기간 박병호를 지켜보고 관찰했다"며 "

대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이끄는 도전자

레드삭스가 포스팅에서 승리한다면 레드삭스

라고 설명했다.

는 1루수 자리를 놓고 박병호를 왼손 타자인 트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포

래비스 쇼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번갈아 기용할

스팅 비용 500만 2천15달러에다 4년간 1천600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병호는 크

미국 유력지인 '보스턴 글로브'는 최근 강정

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사실을 상기하며 박병호

리스 데이비스, 또는 저스틴 모노를 FA로 잡는

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또 한 명의

의 계약 규모는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것보다는 훨씬 싼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쇼는

한국프로야구 스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빅리그에 올라온 이후 타격 기록이 좋지만 아직

리그 진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고 있다며 박병호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네로는 "우리는 현재 포스팅 과정을 준비하

은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의 내야수 강정호

고 있다"며 "우리는 강정호에게 쏠렸던 관심만

보스턴 글로브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 성공은 그의 전 팀 동료인 넥센의 1루수 박병

큼이나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박병호에게

직전 시즌 한국에서 40홈런을 치고도 피츠버그

호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박병호의 지난해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 오른손 파워히터

에서는 12홈런에 그치고 있다며 박병호가 한국

올해 성적을 적시했다.

는 빅리그 팀들이 탐낸다"고 말했다.

프로야구에서 기록한 타격 지표는 무척 과장된

흥미로운 점은 보스턴 글로브가 박병호의 에

보스턴 글로브는 박병호에 대해 키 185㎝, 체

이전트로 앨런 네로를 소개하면서 네로와의 인

중 107㎏의 순수 파워(raw power)를 갖춘 거

이 매체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도 박병호에

터뷰를 게재한 점이다. 네로는 앞서 강정호의

포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지난해 삼진 142개를

게 관심을 보여온 팀 중 하나"라며 "피츠버그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로도 잘 알려

당했고, 올해에도 134개의 삼진을 기록했지만

현재 1루수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박병

진 인물. 이 매체는 네로에 대해 박병호의 에이

볼넷(59) 또한 많이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호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것일 수 있다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21


122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87호•2015년 8월28일

추신수 멀티히트, 선발경기 29연속 출루..4년연속 100안타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33)가 16연속

0.314(102타수 32안타)에 출루율 0.445

경기 출루행진을 펼쳤다. 후반기 선발

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내

출장한 경기로만 따지면 29경기

고 있다.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 홈 팬들은 심판에게 야유를 보냈다. 5-6으로 뒤진 9회말 1사 뒤에는 토론토 마무리

에서 모두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뒤 벌리의 컷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아내 추격의 단서를 마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

날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터진

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3루

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타 때 선취 득점도 올렸다.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숀 톨러슨의 난조 탓에 볼넷 2개로 2사 1,2

와 홈경기에서 2번 타

시즌 60득점째. 그는 2-3

루 위기에 몰린 데 이어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

조시 도날드슨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

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1볼

자 델리노 드실즈의 좌

어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넷을 얻어내 세 차례나 출루

월 솔로홈런으로 3-3

뉴욕 양키스를 15-1로 대파한 휴

했다.

동점을 이룬 뒤 두번째

스턴에 4.5경기 차로

상대 좌완 선발투수 마크 벌리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뽑아 냈다. 그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시

타석에 나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다음 타 자 프린스 필더의 투수 앞 병살타로 더그 아웃으로 돌아왔다.

즌 100안타를 채워 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5-3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44(409타

볼에 그친 그는 5-4로 쫓기던 7회말 1사 2,3루

수 100안타)로 약간 상승했다. 시즌 출루율도

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지만

0.340에서 0.342로 올라갔다.

높은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한 심판의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에서 타율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선채 삼진으로 돌아서

벌어진 채 아메리 칸리그 서부지 구 2위에 올라 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스 면 포 광 츠 고 STARS&SPORT• 연 예 &

123

소녀시대, 美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글로벌 파워’ 미국 빌보드는 지난 25일 K-POP 칼럼코너 'K-TOWN'을 통해 "소녀 시대가 'Lion Heart'로 월드 앨범 차트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하다)"라 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소녀시대는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2번 이상 1위에 오른 6번째 가수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 다수의 1위를 차지한 K-POP 가수는 총 6팀이 있 는데, 그 중 4팀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소녀시대, 소녀시대-태 티서, 샤이니, 엑소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소녀시대는 더블 타이틀곡 'Lion Heart'와 'You Think'로 유 튜브 K-POP 채널의 'K-POP 뮤직비디오 차트 TOP 20'(8월 17일~23 일)에서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또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 이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및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V차트 뮤직 비디오 한국어 부문 주간 차트(8월 17일~23일)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 지했다. 국내 음악순위 프로그램에서도 1위 시동을 걸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MTV '더 쇼 시즌4'에서 타이틀곡 'Lion Heart'로 첫 1위를 기록, 향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늘(26일) MBC 걸그룹 소녀시대가 정규 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MUSIC '쇼! 챔피언', 27일 Mnet '엠카 운트다운', 28일 KBS '뮤직뱅크', 29

지난 19일 미국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소녀시대 새 앨범

일 MBC '쇼! 음악중심', 30일 SBS '

'Lion Heart'는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소녀시대에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에 출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연한다.


124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87호•2015년 8월28일

무한도전 박명수는 왜 유독 가요제에 강할까? 4회 연속 가요제 음원 1위... 대중 욕구 파악 능력 탁월 무도발 음원태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이다.

라 할 수 있는 박명수는 그간 틈틈이 곡을 발표 하며 '듣는 귀'를 키워왔다.

지난 22일 방영된 <무한도전-2015 영동고속

박명수는 왜 유독 가요제에서 힘을 발휘하

도로 가요제>(이하 무도 가요제)에서 선보인 6

는 것일까? 우선 파트너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그 결과 2013년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을

곡의 노래가 25일 현재 나흘째 각종 음원사이

2009년 소녀시대 멤버였던 제시카와 함께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토토가'와 같은 대박

트 상위차트를 독식하고 있다.

이룬 박명수는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내놓는 성과를 이뤘다.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아이유)의 레

에서 빅뱅의 지드래곤과 호흡을 맞췄고, 2013

어떻게 보면 박명수에게 있어 가요제는 자신의

옹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황태지'(광

년 자유로 고속도로에서는 프라이머리와 짝을

능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전문분야인 셈

힁, 태양, GD)의 맙소사가 그 뒤를 잇고 있

이뤘다. 그리고 올해는 아이유 옆에 섰다. 당대

이다.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을 듣고

다.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

가장 '핫'한 뮤지션, 그리고 음원 성적에서 빼어

싶어 하는지 캐치할 수 있는 것 또한 능력이라

($ponsor), '오대천왕'(정형돈, 밴드혁오)의 멋

난 성과를 자랑하는 가수들과 팀을 이뤄 작업한

면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동물적인 감각

진헛간, '댄싱게놈'(유재석, 박진영)의 아임 쏘

것이다.

이 유독 가요제에서만 빛을 발한다는 게 조금

섹시(I'm So Sexy), '상주나'(정준하 윤상)의

물론 인기 있는 가수와 작업을 했다고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4회 연속 <무한도전>

마이 라이프(My Life)(Feat. 효린 Of 씨스타) 역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요제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분명 '박명

시 상위권에서 좀처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

박명수의 경우 팀을 이루기 전부터 파트너에 대

수의 힘'임을 부인하기 어려울 거 같다.

는다. '음원 깡패'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돼 보

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아이돌 혹은 유명한

다만 한 가지 보고 싶은 게 있다. 만약 2년 후

이지 않을 만큼 무도 가요제의 영향력은 절대적

뮤지션과의 작업을 추구해온 것이 사실이다.

에도 무도 가요제가 시청자를 찾아온다면, 그

이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박명수다.

대중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를 짚어내는 박명수

땐 박명수가 유명한 가수나 아이돌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올해까

개인의 감각과 능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과

이 아닌, 인디 밴드 혹은 개성 넘치

지 총 다섯 번의 가요제가 진행되는 동안 박명

연 그가 비주류 음악인과의 작업을 통해서도 이

는 가수와 팀을 이뤘으면 하는 바

수는 네 번의 가요제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가

런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람이다. 그땐 또 어떤 음악을 만들

수들과의 협업이 시작된 2009년 올림픽대로 가

박명수가 가요제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또

어낼지, 그리고 결과는 어떨지. 가

요제부터 시작한다면, 사실상 전승을 거둔 셈

다른 이유는 바로 지금껏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

요제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이다. '가요제의 최대 수혜자', '진정한 위너'라

왔다는 점이다. '개가수(개그맨+가수)'의 원조

생겨날 거 같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25


연 면 예광 &고 스 126 전

포 츠 • STARS&SPORT

검찰 “신해철 사망 원인은 의료 과실” 집도의 기소

제187호•2015년 8월28일

∷ 연예뉴스

김구라 ,결혼 18년 만에 합의이혼

후 같은 달 27일 사망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당시 집도의였던 강 씨의 업무상 과실이 있음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신해철을 상대로 위 장관유착박리술 등 시술을 하고 나서 복막염이 발생한 징후를 발

김구라 결혼 18년 만에 합의이혼 “2년 4개월간 참 많이 싸웠다” 개그맨 김구라가 합의이혼을 발표했다.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인 라인엔터 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 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 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

견했지만 이와 관련해 적절한 조 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 다. 신해철은 해당 수술을 받고 고열과 심한 통증, 심막기종 등 검찰이 고(故) 신해철 사망원인을 의료과실로 결론 내렸다.

복막염 증세에 시달리다 그달 27일 숨 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안미영 부

검찰은 또 신해철의 사망 사건이 언

장검사)는 24일 서울 송파구 S병원 강

론에 보도된 이후 강 원장이 신해철의

모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업무상

과거 수술 이력과 관련 사진들이 담긴

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글을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

밝혔다.

명자료'라고 올린 것에도 혐의점이 있

검찰은 "신해철이 지난해 10월 A병 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받은

다고 판단, 업무상비밀누설죄와 의료 법위반죄를 적용했다.

리 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습니 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 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군요”라며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 져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 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 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 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지난 1997년 결혼했고, 1998 년 아들인 김동현을 낳았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27


128 전연 면예 광& 고스

포 츠 • STARS&SPORT

제187호•2015년 8월28일

∷ 연애 뉴스

영원한 ‘수사반장’,故 김상순의 마지막 한마디 “모두 건강해라” 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드라마 ‘대 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엄한 아버 지인 ‘황놀부’로 출연해 인상 깊은 활 약을 펼쳤다. 고인의 마지막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역시 애도를 표했 다. 특히 과거 ‘수사반장’을 보며 자 원로배우 김상순이 25일 별세했

란 중장년층을 비롯해 그의 출연작

다. 그가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을 기억하는 이들은 과거를 회상하

말은 “모두 건강해라”였다.

며 안타까워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상순은 몇 달 전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유족에게 남

폐암 말기를 판정받고 병원에서 치

긴 마지막 말은 “가족 모두 건강하라”

료를 받아왔다.

였다. 그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며 건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요양

강을 지켰으나 세월을 이기지 못했

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25일

다. 2014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했을 당시 실제보다 열 살이나 어린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신체 나이가 나오기도 했다.

손호준, ‘삼시세끼-어촌 편’합류 손호준은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에 합 류한다. 지난 1월 ‘삼시세끼’ 어촌 편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게 스트로 놀러왔다가 고정 멤버로 눌러 앉아 ‘만재도 패밀리’가 된 손호준은 이번 시즌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관건은 일정 조율이다. 손호준은 현재 SBS 월화 미 니시리즈 ‘미세스 캅’에 출연 중이다. 16부작으로 기 획된 ‘미세스 캅’은 9월 22일 종영된다. ‘삼시세끼’ 제 작진은 손호준의 만재도 행(行)을 두고 드라마 촬영을 우선하고 있는 분위기.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 ‘삼시세끼’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미세스 캅’ 종영 후에 ‘삼시세끼’ 에 합류해도 크게 늦지 않은 일정이다.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의 첫 녹화 는 9월5일. 방송은 10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손호준은 이르면 두 번째 녹 화부터 유해진, 차승원과 함께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손호준은 ‘삼시세끼’ 어촌 편의 엄연한 가 족이고 그가 합류한다는 사실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부분”이라며 “일정 조율을 하는 것이 관건 일텐데 드라마가 끝난 후 합류하도록 시기를 보고 있

이다. 김상순은 고교 시절이던 1954

김상순의 빈소에는 후배들을 비롯

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나영석 PD도 앞서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61년 MBC

해 연예계 관계자, 그리고 그를 기억

를 구상하는 데 있어 유해진, 차승원뿐 아니라 손호준의 합류까지 염두에 두

라디오 성우 연기자로 데뷔했다.

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고 있었다. ‘만재도 완전체 3인방’의 재회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길지 시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

것으로 알려졌다.

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29


13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31


13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8월말 오픈예정

New

중화요리전문점

옛고을 40년 경력의 깊고 품위있는 중화요리의 진수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267 .455 .4555 441 Chew Ave Philadelphia PA 19120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33


생면 활광 정고 보 134 전 재 미 있 는

• LIFE

제187호•2015년 8월28일

과 학 이 야 기

"당신은 술을 마시면 안 돼요. 얼굴이 그토 록 시뻘개지는데 그게 바로 건강에 좋지 않다 는 증거예요." "왜 그래, 나 지금 정신이 멀쩡하 잖아. 술도 자꾸 마시면 주량이 늘게 돼 있고, 몸도 어느 적응하게 돼 있어요. 걱정 마세요." 가족 모임과 친구들 모임이 잦은 요즘, 30대 중반의 K씨부부는 술자리가 이어지면 어김 없이 티격태격한다. 남편의 음주 문제를 두고 두 사람이 갈등을 빚은 건 결혼 초부터로, 햇수 로 5년이 넘는다. 부인은 남편의 온 얼굴이 핏 빛이라 할 만큼 벌겋게 변하는 모습을 볼 때마

올 생화학 공정에 따라 결정되는데, 주량이 큰

다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다.

사람일수록 알코올 분해에 관한 한 비유해 말 하자면 훌륭한 '화학 공장 설비'를 갖췄다고 할

술, 마시면 늘까?

수 있다.

술은 마시면 정말 느는 걸까? 또 얼굴이 벌겋

섭리의 관점에서 보는 과학 S c i e n c e

i n

L I F E

술, 자꾸 마시면 주량 늘까?

술마시면얼굴이 빨개지는이유

게 변해도 문제가 없는 걸까? 술을 마실 때 기분

알코올 분해 능력은 타고 난다

이나 분위기를 즐기기 시작하면 주량은 늘어날

술을 먹으면 예외 없이 얼굴이 시뻘개지는

수도 있다. 그러나 주량이 느는 게 곧 술 분해 능

사람은 십중팔구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력의 증대를 뜻하는 건 아니다. 나아가 술 마시

결핍되거나 극소량만 체내에 분비되는 유형이

면 얼굴이 시뻘개지는 사람은 음주 경력이 꽤

라 할 수 있다. 얼굴이 빨개지는 건 아세트알데

됐다 해도, 으레 그러려니 하는 식으로 넘겨서

히드가 혈관팽창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음주

는 안 된다.

로 인해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서양에서는

알코올 분해능력은 사람마다 타고 난다. 인

아시안 플러싱, 즉 '아시안 홍조'라고 부르기도

종적으로도 상당히 뚜렷한 차이가 있다. 후천

하는데, 이는 아시안에서만 주로 나타나는 일

적인 '노력'으로는 술 분해능력이 향상되기 어

종의 증후군인 탓이다.

렵단 얘기다. 알코올 분해에 관여하는 두 가지

헌데 아시안에게 유독 심한 얼굴 빨개짐이

효소의 역할을 보면 이는 명백하다. 두 가지 효

빈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술 분해에 관여하는 2

소란 '알코올 분해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 분

개 효소, 즉 알코올 분해효소와 아세트알데히

해효소'이다.

드 분해효소 중 전자는 많고 후자는 적거나 없

술을 마시면 식도를 타고 내려간 알코올은

는 현상이 도드라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시

먼저 위와 간을 거치면서 1차적인 분해과정을

아인들은 일반적으로 흑인이나 백인들보다 알

거치는데, 이때 작용하는 게 알코올 분해효소

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바꾸는 능력이 월등

이다. 이 효소로 인해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

뛰어난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드라는 물질로 변한다. 이처럼 1차 분해만 이뤄

국내외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평균

지고, 2차 분해가 뒤따르지 않으면 우리 몸에는

적으로 중국, 일본인보다는 술 분해능력이 뛰

'큰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알코올보다 독성이

어나다. 그러나 백인이나 흑인에는 미치지 못

더 강한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잔류하면 해

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암도 일으킬 수 있는

를 끼치는 까닭이다.

물질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아세

아세트 알데히드를 재차 분해하는 효소가 있

트산으로 변하지

어야 알코올은 종국적으로 아세트산이라는 큰

않고 체내에 남

해가 없는 물질로 변한다. '알코올-(알코올 분

아 있다면 몸에

해효소)-아세트알데히드-(아세트알데히드

해로울 것은 자명하

분해효소)-아세트산'이라는 몸 안의 일련의

다. 음주 후 얼굴 빨개

화학 공정이 제대로 작동해야 술이 독소가 되

짐은 '술 먹지 말라'는 경고

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진짜 주량은 체내 알코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35


136 전문면화광•고C U L T U R E

제187호•2015년 8월28일

는 8개월에 한번씩 이므로 '2년 3회' 발정을 하 며 새끼를 낳는다. 소형견종 일수록 발정 주기가 짧으며 세인트 버나드,그레이 하운드 와 같은 대형견종은 '1년 1회' 발정을 한다 발정 시작 암캐의 발정기 는 보통 18일에서 22일 가량 계속되지만 임신 가능 기간은 발정 시작일로부터 일반적으로 소형견은 중.대형

10-14일 이후로 이때 임신을 꼭 원

견보다 조숙하여 체격의 완성시기가

할 경우는 해당 기간에 2일 간격으로

빠르다. 따라서 첫 발정 시기도 중.대형 견보다

동물과행복한가족만들기

발정

한번 더 교배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6개월에서 1년 가량 빠른 생후 8-12개월에 나

발정 증상 발정기의 첫 단계로는 외음순이 부

타나고 평균적으로 생후 10개월 전후에 첫 발정

어 오르며 곧 이어 마치 피와 같은 분비물이 나

기가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며 이는 암캐의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쉽게 출혈로 보이므

경우이다.

로 사람의 월경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는

수캐는 발정 시기가 암캐보다 조금 늦다고 하 나 사실상 성견이 된 수캐에게는 특별히 '발정

임신을 하기 위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 에서 사람의 월경과 구조의 차이는 크다.

기'라는 시기가 없어 1년 내내 교배에 응할 수 있 다는 점이 일정한 기간이 아니면 교배가 불가능

발정기 주의사항

한 암캐와의발정 시기상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

가능하면 발정기 이전에 검변 및 구충을 끝낸

다. 이와 같은 발정시기는 개의 영양 상태나 여

다. 임신 중의 구충은 유산의 가능성을 유발시키

러 가지 질병 요인에 의해 일반 기준을 벗어나기

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출혈 개시일,

도 한다.

교배일, 발정의 상태 등을 체크 하여 둔다.

드문 경우이지만, 생후 6-7개월 만에 첫 발정

암캐가 발정을 하게 되면 냄새를 맡은 수캐가

기가 오는 조숙한 개와 생후 14-15개월이 되어

침입하여 교배해 버릴 수 있으니 관리에 주의 한

서야 첫 발정을 하는 만숙한 개도 있다.

다. 개는 틈만 있으면 직계 가족간이라도 교배를

이때 전자는 발정 증상이 불완전한

할 수 있으므로 7-8개월이 된 수캐는 암캐와

경향이 있어 번식에 무리가 있으나 후

합방을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자의 경우는 발정 증상이 명확한지 여 부에 따라 번식에 무리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발정 주기 암캐의 발정 주기는 일년에 두 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사람, 좋은직장을 찾으신다면? 부동산,구인구직,아르바이트,자동차,생활용품정보를 제공하는 지역포탈 종합정보지 코리아위크

215 • 782 • 8001

Koreaweek@gmail.com


고 C U LT U R전 E •면문광화

제187호•2015년 8월28일

137

독 서 경 영

책꽂이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해야 되는 이유 조윤제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조윤제 지음 흐름출판 펴냄)는 시공을 뛰어넘어 지혜의 정수로 남

제6편은 “이류이추”로 비유와 인용을 활용해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전 속에서 제시해 주고 있다.

은 역사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말공부뿐만 아니라

제7편은 “이심전심”으로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사람공부, 나아가 인생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안내

이야기하는 걸 소개하고 있다. 제8편은 “일침견혈”로

하고 있는 책이다. 공자, 맹자, 장자 등 세기의 철학자

한 방에 핵심을 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제9

들이 어떻게 제자들을 가르치고 진리를 전했는지,

편은 “선행후언”으로 먼저 실천하고 그 다음에 말하

유방, 항우, 유비, 조조 등 황제를 꿈꾸던 영웅들

는 법이 소개된다. 제10편은 “일언천금”으로 사람을

이 어떤 말로 역사의 극적인 반전을 이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살리는 말, 망하게 하는 말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말을 단순히 기술이나 재주로 배우려 하면 금세 밑

논어·맹자·장자 등의 철학서, 사

천이 드러나고 말 것이다. 내면의 힘과 지혜를 길러야

기·십팔사략·전국책 등의 역사서,

비로소 제대로 말을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말을 알

설원·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

아야 세상을 알 수 있다. 공자의 가르침을 세 가지로

롯한 다양한 고전에서 찾아낸

압축한 '논어'의 맨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은 ‘삼부

현자와 영웅들의 명 대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모두 10개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三不知)’로 끝맺고 있다.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不知命 無 以爲君子也),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제1편은 “촌철살인”으로 단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없으며(不知禮 無以立也),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사례를 고전에서 찾아 소개하고 있다. 제2편은 “언중

알 수 없다(不知言 無以知人也).” “입과 혀는 재앙과

유골”로 평범한 말 속에서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내용

근심의 문이고, 몸을 망치는 도끼이다.” 경박하고 무

을 소개한다. 제3편은 “지피지기”로 나를 알고 상대

책임한 말이 판치는 세상에 대한 《명심보감》의 무서

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운 경고이다. 도가의 시조인 노자 역시 “말은 많이 할

있다. 제4편은 “언어유희”로 유머와 감성으로 통할

수록 자주 궁해진다”고 하며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수 있음을 고전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제5편은 “우화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고 극단적으로 이야기했

우언”으로 이야기로써 풍자와 교훈울 가르치고 있다.

다. -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중에서


13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C U L T U R E전•면문광화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139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종교 오페라

흔히, 오페라 하면 막장 드라마처럼 세속적인

1847년 파리 오페라에서 초연. 이슬람이 점령

원제목은 '탄호이저와 봐르트부르크 노래경

내용에 서로 죽이고 살리고…… 뭐 이런 내용이

한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롬바르디 출

연대회'(Tannhauser und der Sangerkrieg auf

겠거니 하겠지만 다 그런 것만은 아니다. 성경의

신의 청년들이 십자군을 구성하여 전투를 벌여

Wartburg). 1845년. 드레스덴 초연. 성지 예루

기록을 내용으로 한 작품도 있고 기독교 혹은 유

결국은 성지를 탈환한다는 내용. 1843년에는

살렘 순례자들의 이야기.

태교와 관련된 오페라들도 많이 있다. 아래에 발

드레스덴의 성모교회(Frauenkirche)에서 바그

파르지팔(Parsifal) - 리하르트 바그너

표 연대별로 소개해 보겠다.

너의 '최후의 만찬'(Liebesmahl der Apostel)이

(Richard Wagner). 1882년. 바이로이트 축제극

이집트의 모세(Mose in Egitto) - 조아키노

초연되었다. 이는 오페라는 아니지만 오페라 이

장. 성배를 찾아가는 원탁의 기사 파르지팔의 이

로시니. 1818년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서

상의 효과를 본 공연이었다. 수백명의 오케스트

야기. 성배는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

초연. 로시니는 1827년에 제목을 '모세와 바

라와 1천 2백명에 이르는 남성합창이 동원되었

했던 잔이며 아울러 십자가상의 그리스도가 흘

로'(Moise et Pharaon) 또는 '홍해를 건넘'(Le

다. 하기야 최후의 만찬에는 여자가 한명도 등장

린 물과 피를 담았던 잔이라고 한다.

passage de la Mer Rouge)라고 바꾸었다.

하지 않으므로 남성합창단만이 출연했다.

노아(Noe: Noah) - 프로멘탈 알레비가 완성

오리 백작(Le comte Ory) - 조아키노 로시

폴리우토(Poliuto) - 게타노 도니체티

하지 못한 것을 사위인 비제가 완성함. 비제 사

니. 1828년 파리 오페라.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Gaetano Donizetti). 1848년 11월. 나폴리 산

후 10년만인 1885년에 칼스루에에서 초연. 비

코미디.

카를로 극장. 도니체티의 또 다른 오페라인 '순

제는 제목을 '대홍수'(Le deluge)로 변경할 것을

교자'(Les martyrs)와 내용이 같음. '폴리우토'

제안했다. 구약성경 창세기의 노아의 홍수에 대

는 원래 1838년에 초연예정이었으나 당국의 공

한 이야기.

유태여인(La Juive) - 프로멘탈 알레비

(Fromental Halevy). 1835년. 파리 오페라 순교자(Les martyrs) - 게타노 도니체티

연금지로 중단. 도니체티 사후에 공연되었다.

팔레스트리나(Palestrina) - 한스 휘츠너

(Gaetano Donizetti). 1840년. 파리 오페라. 초

방랑하는 유태인(La Juif errant) - 프로멘탈

(Hans Pfitzner). 1917년. 뮌헨 프린츠레겐텐테

대교회 시절 아르메니아에서 순교한 성폴리에

알레비(Fromental Halevy). 1852년. 파리 오

아터. 르네상스 음악가인 조반니 팔레스트리나

우크투스의 이야기. 나폴리의 산 카를로에서 공

페라. 영국의 로버트 색스턴(Robert Saxton)

의 작품 세계 조명. 당시에는 교회에서 단성음

연 예정이었던 '폴리우토'가 당국의 공연금지를

이 작곡한 오라토리오+오페라 '방랑하는 유태

악만을 연주할수 있었으나 팔레스트리나는 천

받자 대본과 음악을 대폭 수정하여 만든 작품.

인'(The Wandering Jew)도 있다. BBC 라디오

사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다성음악을 완성하여

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이야기.

나부코(Nabucco: Nabuccodonosor) - 주

조상범

세페 베르디가 구약성경 다니엘서에 나오는 느

파우스트(Faust) - 샤를르 구노(Charles

브갓네살 왕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작곡했다.

Gounod). 1859년. 파리 테아트르 리리크. 괴테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Opera

1842년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서 초연.

의 파우스트 1부를 바탕으로 삼은 오페라.

Company of Philadelphia/Philadelphia

제루살렘(Jerusalem) - 주세페 베르디.

1843년에 완성한 '첫 십자군의 롬바르디인'(I Lombardi alla prima crociata)를 수정한 작품.

메피스토펠레(Mefistofele) - 아리고 보이토

(Arrigo Boito). 1868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탄호이저(Tannhauser) - 리하르트 바그너.

Singers/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Clanoce Trio/The Voice Studio/체리힐 제일 교 회 지휘자


14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41


142 전문면화광•고C U L T U R E

제187호•2015년 8월28일

영화로 인생을 읽다

TOUCH SCREEN

‘덕후’가세상을구한다? 제목 픽셀 원제 Pixels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샘 브레너_아담 샌들러, 윌 쿠퍼_케빈 제임 스, 밴 패튼_미셸 모나한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 2015년

영화를 보다 퍼뜩 생각났다. 몇 해 전, 한국의 인터넷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단편영상. 그 영상의 제목도 ‘픽셀’이었다. 거리에 버려진 브라운관 TV에서 나온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 들이 도시, 더 나아가 온 지구를 픽셀화한다는

헐크…, 어벤져스가 영화 한 편에 몽땅 출연하

명 고도의 인지적 능력을 지녔을 외계문명이 왜

내용이었다.

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런 바보 같은 해석을 했는지는 미스터리다.

솔직히, 기대했다. 패크맨, 갤러그, 동키콩,

그런데 이들을 모두 데려다 놓고 전개되는 이

아무튼 그래서 지구는 샘 브레너의 오락 실

인베이더. 어린 시절 추억의 오락실 게임들이

야기가 어째 신통치 않다. 유튜브 같은 곳에서

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영화에서는 살짝 집에

다. 영화는 자주 1980년대의 ‘오래됐지만 좋

반짝 인기를 얻은 단편영화가 장편영화로 늘려

서 평면TV에 연결해 즐기는 요즘의 MMORPG

았던(oldies but goodies)’ 시절로 회귀한다.

졌을 때 성공한 경우는 별로 못 봤다. 영화를 보

게임 문화에 대한 비판도 곁들이는데, 가족영

2D 캐릭터를 사랑한 덕후 러드로우(조쉬 게드

는 중간에서야, 과거 꽤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화의 공식이 흔히 그렇듯 오락실 세대(‘아케이

분)는 노래방에서 80년대 정상의 듀오 ‘티어스

단편영화가 떠올랐다.

더’)와 신세대 게이머들의 이해와 협조로 난관

포 피어스’의 “에브리바디 원츠 투 룰 더 월드

주인공 샘 브레너(아담 샌들러 분)의 인생에

(‘외계인의 지구정복’)을 극복한다는 우화를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를 열창

서 최고의 황금기는 그가 꼬꼬마 시절이었던

담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가족영화라고 하지

한다. 심지어 인도의 타지마할이 ‘픽셀화’될 때

1982년, 어쩌다 출전한 세계 비디오게임 대회

만, 이건 너무 닭살 돋는 해피스토리다.

는 스펜도우 발레의 트루(true)가 정체불명의

에서 세계 2등을 차지한 것이었다. 그 후 인생은

결국 ‘덕후’가 세상을 구한다는 ‘덕후찬가’다.

인도 버전으로 번안돼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내내 루저에 가까웠다. 덕후라고 번역한 ‘nerd’

최근 2~3년 사이, 한국 사회에서 ‘덕후’를 대하

기대한 것 하나 더. 이 오랜 아케이드 게임 캐

라는 회사의 홈시어터 설치 및 수리기사로 살아

는 태도는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집에만 틀

가는 인생.

어박혀 비생산적인 일에만 몰두하는 캐릭터에

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패크맨이나 갤 러그는 반다이 남코이고 동키콩은 닌텐도다.

반면, 그의 친구 윌 쿠퍼는 어쩌다보니 미국

서 전문가 빰치는, 프로페셔널을 발라버리는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오락실을 쓸었던 인

의 대통령이 돼 있었다.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전문가쯤으로 해석되고 있다. 물론 원래 의미

베이더나 벽돌깨기는 다이코 주식회사의 게임

외계인들의 난데없는 지구 공격이 시작된다.

의 ‘덕후’를 지칭하는 말로 ‘씹덕’, ‘좆문가’라는

이었다-그 자체가 굉장한 사건이라는 점이다.

‘알고 보니’ 외계인의 공격은 세계 비디오게임

단어가 분화돼 나가기는 했지만. 그런데 현실

요즘 세대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한다면

대회 영상을 우주로 보낸 데서 시작되는데, 샘

은 과연 그런가. 영화는 <나홀로 집에>, <해리

DC 소속의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저스티

브레너가 참가한 대회가 ‘한판 붙을래?’ 하는

포터>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판타지’

스 리그와 마블 소속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선전포고로 외계문명 쪽에서는 해석한 것. 분

전문감독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했다.


면문 광화 고 C U L T U R전 E •

제187호•2015년 8월28일

서울은 풍수에 의해 선택됐고, 풍수에 의해

143

서울택리지(擇里志)

조성됐으며, 풍수에 의해 유지·관리된 도시이 다. 심하게 얘기하면 풍수의, 풍수에 의한, 풍수

우 리 에 게

서 울 이 란

무 엇 인 가

를 위한 도시였다. 불교를 버리고 한양으로 도 읍을 옮긴 ‘유교의 나라’ 조선의 풍수의존도가 이다지도 높았던 이유는 뭘까. 조선은 유교를 국교로 정했지만, 겉과 속이 달랐다. 왕에서부 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생활양식은 유교를 따랐 지만, 생각은 불교식으로 했다. 급한 일이 생기 면 풍수나 굿 같은 무속신앙을 찾았다. 살아서 집터를 구하고, 죽어서 묏자리를 정하는 일은 철저하게 풍수에 따랐다.

풍수(상) 이루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어느 외국학자는

것이다. 주산이 백악이냐, 무악산이냐, 인왕산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려면 유교적 시각

이냐, 응봉이냐에 따라 명당자리가 달라서 논

에서 접근해야 하고, 한국인의 기질을 알려면

쟁이 끊이지 않았다.

불교와 무속신앙을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백악을 주산으로 하면 경복궁 근정전이요, 무

지도를 보면 서울은 내사산(백악-남산-낙

악을 주산으로 하면 지금의 신촌 연세대가 왕

산-인왕산)이 서울성곽 18㎞를 이어 사대문

궁 자리이다. 인왕산을 주산으로 하면 경복궁

을 이룬다. 내(內)명당수인 개천(청계천)이 서

은 마찬가지이나 궁의 위치가 동쪽으로 기울어

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도성 내부를 관통

서 ‘군주는 남쪽을 보고 정사를 본다’는 제왕남

한다. 또 외사산(삼각산-관악산-용마산-덕

면(帝王南面)의 원칙에 맞지 않다. 응봉(성균

양산)이 도성 밖 4㎞(城底十里)를 빙 둘러싸고

관대 뒷산)을 주산으로 하면 창덕궁 인정전이

있으며 외(外)명당수인 한강이 전체를 감싸고

명당이 된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300년

도는 구조이다. 이른바 바람(氣)을 갈무리하

가까이 재건하지 않고 법궁(正宮)을 아예 창덕

고 물을 얻는 지형이다. ‘풍수’(風水)가 ‘장풍득

궁으로 사용한 것은 국란을 겪은 이후 ‘응봉 주

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고 보면 서울 풍수의

산론’이 득세한 탓도 컸다.

큰 윤곽을 알 만하다.

청계천의 수구막이(수구맥이)도 논쟁거리

그렇다면 서울은 흠잡을 데 없는 천하의 명당

였다. 물의 출구(水口)로 기가 새나가지 않도록

▲1915년 봄 어느 날 새벽 안개에 잠긴 백악과 경복

일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조선왕조실록에 서

막으려고 인공산(假山)을 쌓거나, 나무를 심거

궁의 풍광을 사실적으로 그린 심전 안중식의 ‘백악

울은 명당수가 부족하고, 경복궁의 좌우 지맥

나, 사당을 지었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좋은

(地脈)이 허약하고, 동쪽의 지형 지세가 낮으

땅의 제1조건으로 수구가 닫혀 있어야 한다”고

며, 물이 흘러나오는 출구(水口)가 열려 있어

하였고, 홍만선은 산림경제에서 “수구는 잘록

깐깐한 유학자(선비)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제라는 지적이 숱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

하여야 한다”고 했다. 실제 신증동국여지승람

‘주유야풍’(晝儒夜風)이라 하여 낮에는 성리

다. 한양은 명당수가 부족했다. 세종 때 황희가

에 “훈련원(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북쪽에 인

학, 밤에는 풍수를 바탕으로 살았다. 겉으로는

“궁궐 좌우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흐르지 않는

공산을 쌓았으니 땅의 기운이 빠져나가지 못하

근엄했지만 속으로는 자유분방한 풍류(風流)

것이 흠”이라고 인정했다. 개천도 물이 마르기

게 함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를 즐겼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풍수 논쟁

일쑤였다. 이를 보완하고자 궁성 안팎에 못을

선조 31년 흥인문 밖에 중국 후한 시대 명장

을 읽다 보면 정도전, 하륜, 권근, 황희, 정인지

파서 도랑을 냈고, 도성 사방에 동지·서지·

관운장을 모신 남관왕묘를 세웠다. 임진왜란

같은 대유학자들도 예외 없이 풍수학의 대가였

남지·북지라는 4개의 인공연못을 각각 조성

때 조선에 출병한 명나라 장군들이 은자를 내

다. 이들에게 풍수학이란 전통적인 지리학이었

했다.

조성한 것이다. 관우를 군신(軍神)으로 모신 관

춘효도’.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경복궁 근정전과 광화문, 해태상 등이 잘 나타나있다.

다. ‘눈에 보이지 않고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

특히 서울을 둘러싼 풍수 논쟁의 핵심은 주산

하지만, 경험상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眞山)과 수구(水口)였다. 주산은 임금이 정사

현상’을 거스르지 않음으로써 자연과의 조화를

를 보는 최고의 명당자리(明堂穴)가 어디냐는

왕묘는 수구로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사당을 지어야 한다는 풍수에 따른 것이다. 다음주에 계속...


14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면문 광화 고 C U L T U R전 E •

제187호•2015년 8월28일

145

탄저균생체실험까지...'사라진소녀들'은약과였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었다.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은, 체력적으로 건

위는 청나라 다음인 2위였다. 그랬던 일본이

강해진 학생이 아니라 초인적인 괴력을 갖게 되

1894년에 발발한 동학농민전쟁을 빌미로 조선

는 학생이었다. 인간이 얼마만큼의 괴력을 갖

에 침입하고, 여세를 몰아 청나라를 격파했다

게 될 수 있는지를 연구할 목적에서 소녀들을

(청일전쟁). 이로써 아시아 최강이 된 일본은

실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밤마다 제공하

자국의 4년 반치 예산에 해당하는 3억 6천만 엔

는 알약도 그런 목적에서 주는 것이었다.

의 전쟁배상금을 청나라로부터 받아낸 뒤, 그

이런 비밀이 학생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조용 하던 영화는 갑자기 긴장감 있는 영화로 바뀐

걸 밑천으로 일본 산업을 근대화하고 조선을 강 점했다.

다. 그동안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던 이유

그런 다음, 일본은 영국과 더불어 세계 최강

가 드러나면서, 학생들은 공포감에 떨게 된다.

을 이루던 러시아를 1905년에 격파하고 세계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와서 학생을 데려갔다

정상급에 올랐으며(러일전쟁), 뒤이어 제1차

고 둘러댔지만, 사실 그 학생들은 차가운 물이

세계대전 승전국이 된 뒤 1930년대 후반부터

담긴 유리관에 갇혀 냉각된 채로 죽어갔다.

동아시아·태평양·미국을 상대로 세계 정복

폐병 치료를 목적으로 경성학교에 입학한 주

전쟁을 벌였다.

인공 주란(박보영 분)은 급우들이 보기에는 절

일본이 이렇게 단기간에 세계 정상급으로 발

대로 동경에 갈 수 없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학

돋움한 것은 오키나와·대만·조선을 강점하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

교 측이 보기에는, 주란이야말로 동경에 백번

여 몸집을 불린 덕분이기도 하고, 청나라한테

녀들>은 분위기상으로는 공포 영화 같지만, 실

보내도 아깝지 않은 학생이었다. 왜냐하면, 주

서 배상금을 후하게 빼앗은 덕분이기도 하고,

은 일본제국주의의 비인도적 만행을 고발한 영

란이 본인도 모르게 괴력의 소유자로 변했기 때

서양문화를 남들보다 잘 이용한 덕분이기도 하

화다. 영화의 배경은 서울(경성) 주변의 소녀

문이다. 일본제국주의가 세계 정복을 목적으로

다. 이런 요인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었다.

전용 요양학교인 경성학교다. 이 학교에서는

키우는 비밀 전사가 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일본 지배층의 잔혹성이다. 일본 지배

허약한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와

영화 <경성학교>의 스토리는 그렇게 흘러간다.

층은 겉으로는 신사적인 무사도를 내세웠지만,

체련단련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특히 멀리뛰기 에 주력한다. 이들 사이에서는 멀리뛰기를 잘

실제로는 비인도적 잔혹성을 무기로 인류와의 <경성학교> 속 생체실험, 실제론 더 잔혹했다

하는 학생이 부러움을 산다.

대결에 나섰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인간에 대 한 최소한의 예의도 버릴 수 있다는 잔혹성이

경성학교에서는 체력이 좋아진 학생 두 명에

있었기에, 그토록 짧은 시간 내에 광활한 영토

게 동경(도쿄) 유학의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을

를 강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걸고 학생들을 분발시킨다. 소녀들은 1930

그런 잔혹성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731부

년대의 세계 정상급 국가인 일본의 수도에 갈

대와 마루타로 상징되는 생체실험이다. 영화 <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열심히 체력을 증진시

경성학교>에서는 신체에 이상한 알약을 주입

킨다. 그들은 매일 밤 취침 직전에 학교에서 제

하거나 차가운 물이 가득한 유리관에 사람을 집

공하는 모종의 알약을 삼키면서 자신들이 체

어넣는 수준의 생체실험이 묘사되었지만, 이런

력적으로 왕성해질 그날을 꿈꾼다.

장면들은 실제의 생체실험과 비교하면 그저 약

하지만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경성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인간 생체실험의 일환이

▲중국 하얼빈에 있었던 일본 731부대

1894년 이전만 해도, 아시아에서 일본의 지

과에 불과했다. 다음주에 계속...


14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광 문고 화 C U L T U R전E 면

제187호•2015년 8월28일

직장생활을 하는 남자들은 월휴병과 같은 증 세를 모두 공감한다. 직장은 가고 싶어 가는 곳이 아닌 경우가 대

마 흔 이 후 남 자 의 생 존 법 꿋

147

노예처럼 일하는 곳이 직장이라면 이보다 더 큰 지옥이 없다.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성은 “직

부분이다. 먹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에 떠밀려

장에서 성실하고 일 잘했던 사람이 퇴직 후 창

출근하는 순간 스스로 노예처럼 일하게 되는

업해 성공하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직장생활을

것이 직장생활이다. 회사는 남자들에게 먹고

제대로 못했던 사람이 성공한 경우는 보지 못

사는 생활비를 채워주는 곳일까?

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성공이 퇴직 후 또 다른

그렇지 않다. 그곳에는 남자들의 꿈이 담겨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져 있다. 남자들에게는 자신의 일부가 아닌 자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탁월하게 마무리 짓

신의 전부처럼 여겨질 때도 많다. 일하는 즐거

지 못한다면 매사에 허술한 사람이다. 자신의

움에 푹 빠져 고생하면서도 즐겁게 일하는 곳 이다. 남자들은 직장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 어하고 자신만의 삶의 가치와 목표를 일궈간 다.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워간다. 그 래서 남자들은 직장이 가장 편안한 곳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모든 것들을 탁월하게 잘 감

직장생활 잘한사람, 사업도잘한다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꿈이 있 다고 해서 능력까지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남 자들은 자신에게 꿈을 이뤄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직장생활을 통해 검증해 볼 수 있다.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때 자신이 잘 할 수 없었던 일을 갑작스럽게 잘 하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이전 직장에서 처음부터 꼼꼼히

당해 내는 직장인들이 직장의 울타리를 벗어난

배우지 않았다면 전문가로서 활동하기 어려웠

세상에서는 버벅거리며 두려워할 때도 있다.

다. 이전 직장에서의 실무경험과 개인적인 노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에는 직장

력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천국과 같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고 피곤으로 찌들었을 때는 가장 끔찍스러운 곳이 된다. 50대 중반의 한 남성은 마흔이 되면서 자신 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개인사업을 시작했다. 반대로 한 남성은, 퇴사 후 사업가로 전향한 다른 동료들과 달리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성장

직장은내인생이 점프할수있도록 도와준디딤돌과 같은곳입니다.”

탁월한 2인자가 되어야 능력있는 최고경영 자(CEO)가 될 수 있다. 내가 출근하는 직장은 내 인생을 소모시키는 곳이 아니다. 직장은 한 남자로서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 록 성장시켜 주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이뤄갈 수 있도록 경제적인 필요까지 공급해 주는 고마운 곳이다. 요즘 나는 닥치는 대로 살 자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 중견기업의 사업가가 된 남성은 자신의 직

지금 내게 닥친 일을 제대로 하다 보면 미래

장생활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아무것도 모

에 내게 닥쳐올 일들도 잘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른 채 입사한 직장은 새로운 학교와 같았습니

라는 생각 때문이다.

다. 일하면서 혼도 많이 났고 고생도 많았습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다. 그러나 직장은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앞으로 닥쳐올 일들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

와 무엇을 해야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발

다. 오늘 내가 다니는 직장은 내 인생의 모든 에

견하게 해 준 꿈의 동산과도 같습니다.

너지들이 소멸되는 곳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켜

직장은 내 인생이 점프할

내가 원하는 즐거움을 맛

수 있도록 도와준 디딤돌과

보게 해 줄 내 인생의 디딤

같은 곳입니다.”

돌이다.


14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49


15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51


15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HEALTH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부작용 없는 침술미용 주름살제거/얼굴탄력

153

연변한의원 215.782.3779 610.668.8885

다. 뼈의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우유지만 우유에 관해 잘못된 상식을 가진 사람 들이 의외로 많다. 우유도 알고 마셔야 제대로 마실 수 있다. 농촌진흥청의 도 움말로 잘못 알려진 우유 상식과 우유

▲체중 감량에 좋지 않다? = 일반 우유의

Tel. 숙면 방해? 잘 못 알려진 우유 상식

칼로리는 100ml당 65-70kcal이다. 우유 Fax. 215-517-6871 ork단백질 Rd. Suite 3-132 한 100 컵에는Old 성인Y1일 권장량의 15- Jenk 20%, 비타민 D의 25%, 칼슘의 25-38% 가 들어있다. 미국영양학회 저널에 실린

활용 팁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테네시대학 영양학과 연구팀이 보 고서에 따르면 우유를 매일 220g(칼슘

▲운동 후 바로 마시면 몸에 안 좋다? =

300㎎) 먹으면 1년 뒤 체중이 평균 2.7㎏

우유에는 수용성 비타민 B1, B6, B12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니코틴산, 판토텐산, 비오틴, 엽산과

우유는 그냥 마셔도 좋지만, 요리나 미

지용성 비타민 A, D, E, K가 들어있다.

용 등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

운동으로 에너지원을 많이 분해하면

다. 우유로 밥, 콩국수, 라면을 만들면 물

비타민 소모가 많아진다. 이때 우유로

로 만들 때보다 칼슘, 인, 나트륨, 칼륨과

비타민을 보충해주면 세포 작용 정상

같은 필수 미네랄이 강화되고, 감촉과 풍

화가 빨라져 피로감을 개선할 수 있다.

미도 좋아진다. 우유소면, 우유두부, 우유 화채는 영양을 보충하고 피로를 푸는 데

▲씹으면서 마시면 영양소가 파괴된 다? = 우유의 고형분 함량은 12%로

효과적이다.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질을 없애주고, 미네랄 성분은 피부에 보호막

4%인 수박보다 약 3배가 많다. 천천히 씹듯이 마시면 침과 잘 섞여 더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 수되며.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는다. ▲숙면을 방해한다? =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또 우유 단백질 분해 효소는 피부의 각

▲멸균우유는 영양분 함량이 적다? = 멸균우유

을 형성해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피

는 살균우유와 제조 공정이 다를 뿐 보존료 등

부색이 칙칙하고 각질이 많으면 미지근한 우유

의 첨가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고, 영양가도 보

로 세안해 투명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우유마

통 우유와 다르지 않다.

스크는 피부 보습에 좋은 자연 팩이다. 세안 후

과로와 관련 있지만, 칼슘이 부족해도 생길 수

화장솜에 우유를 적셔 20분 정도 둔 뒤 피부를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소화 기능이 약한 노령자는 삼가야 한다?

정돈해준다. 피부가 얇아 잔주름이 생기기 쉬

합성을 도와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 특히 밤에

= 우유는 곡물 위주의 편중된 식사로 단백질 섭

운 눈 주위에 우유를 적신 화장솜을 활용하면

우유를 마시면 잠자고 있는 동안 뼈에서 칼슘이

취가 부족한 노인에게 훌륭한 단백질 보충원이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15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H E A L T전 H• 면건 광강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155

피부 속부터 밖까지... 휴가 후유증 다스리기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

방법은 간단하다. 강판에 곱게 갈아 밀가루

다. 땡볕 아래 혹사당한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를 섞어 피부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잔주름까지 눈에 띄기 일쑤다. 피부의 체온이

농도를 조절한 후 얼굴에 도톰하게 바르면 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상승하면서 콜라겐 분해효소가 증가해 탄력을

다. 이때 얼굴에 혹시 생겼을지 모를 상처에 재

를 제거하는 기능이 탁월

잃기 때문이다. 자칫 관리시기를 놓치면 피부

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거즈 위에 바른다. 팩

한 성분이다. 안토시아닌은 몸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15~20분 후에는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에 들어가면 혈액 속으로 급속히 흡수되어 항산

휴가 이후의 피부관리 포인트는 잦은 야외활

미리 만들면 상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30분 이

화 및 노화방지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새로운

동으로 자외선인 UV-A에 시달린 피부를 보호

내에 사용한다. 오이나 감자에 피부알레르기가

피부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미국 하이부시블루

하는 것이다. UV-A는 피부표피를 지나 진피까

있는 사람이 간혹 있으므로, 팔 안쪽이나 귀밑

베리협회 신혜원과장은 “요즘은 블루베리를 생

지 침투해 피부노화를 일으킨다. 제철과일이나

뒤쪽에 사전테스트를 거치는 것도 좋다.

과로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씹었을 때

채소 등으로 피부 속부터 밖까지 다스리는 방 법을 알아보자.

◆블루베리 = 보라색 과일인 블루베리에는 안

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톡 터지는 신선한 과육의 느낌을 제대로 즐길 ◆토마토 = 붉은 색을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

수 있다”고 했다.

은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 ◆감자, 오이, 양배추 = 피부에 팩을 해 효과를

분이다.

◆키위 =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해주는

볼 수 있는 식품들로 감

노화와 피부암의 원인

비타민 C도 피부 보호에 도

자와 오이,

이 되는 활성 산소를 억제

움을 준다. 키위는 과일 중

양배추 등

해 피부를 젊고 탄력 있게 가

에서도 비타민 C의 왕으

을 꼽을 수 있

꾸어준다. 토마토에 열을 가해 요리해 섭취하

로 손꼽히는데 8월이 제철이

다. 이들 식품은 비

면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5배나 높아진다.

다. 미국 영양학 대학 학술지 (Journal of the

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또래에 비해 잔주름이 많거나 웃을 때 눈가와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는 매일 키위를

강한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온도를

입 꼬리에 주름이 지는 사람, 피부가 건조하고

먹으면 피부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탄력이 없는 사람은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있다고 했다.

낮추고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156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제187호•2015년 8월28일

뇌를 생생하게 유지하는 방법 6가지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해

◆운동=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세포의 생성이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

지능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만이 아니며

느려지며 뇌 조직은 그 크기가 점점 줄어든다.

다. 음식에 든 오메가-3

두뇌는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에 두뇌를 어떻

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이러한 노화 현

지방산과 항산화제는 염증

게 쓰느냐에 따라 계속 수정되고 개조되며 향상

상을 역전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

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다.

되거나 쇠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으로 운동하면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산

결국 두뇌를 사용하지 않고 놔두면 그 뛰어난 기능을 써보지도 못하고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

소 공급을 늘림으로써 뇌 조직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치트시트닷컴’이 두뇌 를 좋게 만드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두뇌 운동=다른 신체 부위처럼 두뇌도 운동

을 해야 건강하게 유지된다. 크로스워드 퍼즐 이나 스도쿠 같은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는 문

◆생선 섭취=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생선을

제를 풀면서 두뇌를 쓰면 뇌 효율이 향상된다.

먹는 게 좋다. 채식주의자라면 생선기름 보충 ◆명상=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눈코 뜰

제를 섭취하면 된다.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

◆스트레스 해소=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

새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 쫓기 듯 살아간다. 늘

따르면 생선을 자주 먹는 사람은 언어나 공간

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으면 장기

머릿속에 가득 차 있는 여러 가지 생각과 걱정

시각에 대한 지능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기억력 등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부위가 줄어

들은 사고력과 다른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 명

나타났다. 생선에 들어있는 좋은 기름이 운동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을 항상 선명

상은 정신에 활력을 되찾게 하고 인지 기능을

을 하는 것처럼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하게 유지시키려면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노

향상시키는 오래된 방법 중 하나다. 조용하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를 퇴치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한 노화

서도 집중하는 호흡법 등을 통해 명상을 함으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

써 여러 가지 활동과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염증 퇴치=몸에 염증이 생기면 독소와 감

스 교란물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

수 있다. 명상을 꾸준히 하면 마음을 깊은 평정

염, 유해산소 등도 따라서 발생한다. 연구에 따

어 하루에 한 번씩은 5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집중력과 기

르면 어떤 종류의 염증이든 정신 작용에 부정적

고 이때에는 절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마음을

억력 등 두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향을 줌으로써 지능 수준을 낮추는 것과 연관

가다듬는 것이 좋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57


158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제187호•2015년 8월28일

술 마시면 우울하고 만사 귀찮은 이유가...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 면 좋아지는 병으로 잘못

우울증 치료 시 염증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 가 좋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경세 교수

하지만 우울증은 환자의

가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 654편 중

10% 정도가 스스로 목숨

총 4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4

을 끊을 정도로 위험하다.

편의 논문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위약을

우울증도 조기에 발견하

비교분석한 것이다.

고 치료해야 한다.

한 순간 우울하다고 해서 모두 우울증으로 진 단되지 않는다. 순간적인 우울함은 우리가 스 트레스를 받아 상황에 적응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해 지속적으로 우울함이 이어진다면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우울증도 다른 질환과 같이 조기에 진단하

나 교수는 연구대상자를 비스테로이드성 항

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 치료 시에

체내 염증물질은 정신

염제(NSAID) 치료투여군(75명)과 위약투여

는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 ‘통합치료’

건강에 해롭다. 염증을

군(75명)으로 나눠 우울증의 치료 효과를 비교

가 효과적이다. 우울증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

일으키는 염증반응촉

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셀레콕시브가

지 않고 심리-사회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을

진 사이토카인이 정

사용됐다. 셀레콕시브는 조직 염증을 유발시키

강조하는 정신치료만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신건강에도 해를 입

는 COX-2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주로 통증

삶의 가치나 의미, 도덕 등을 다뤄 환자의 우울

감소와 항염증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증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힌다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우

분석 결과 셀레콕시브 투여를 통해 염증을 치

울한 기분이 들어

료했을 때 위약투여군에 비해 우울증 환자의

만사가 귀찮아지

우울정도가 호전되고 치료가 빠르며 효과적으

는 것이 좋은 예

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다.

여기에 광선치료, 행동치료, 인지치료, 예술 치료, 전기충격치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환자의 상황에 적합한 효과가 검 증된 항우울제를 처방해 사용한다. 하지만 대

나 교수는 “항우울제를 투여해 우울증 증상

다수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병을 인식하더라

이 경감되거나 완화되는 것은 60-70%에 불

도 직접 치료 받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주

과하다”며 “셀레콕시브와 같은 염증치료제

변의 시선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를 통해 우울장애환자의 치료성적을 향상

나경세 교수는 “우울증 치료약은 사람에게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독을 일으킨다던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우울증은 생물-심리-사회적 측면에서 다

잘못된 방법을 맹신한다던지 하는 오해는 우울

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

증 치료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치료를 너무

람들이 치료와 예방에는 무관심한 편이다. 시

늦게 시작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서 발

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가볍게 생

생하는 문제가 크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

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59


16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500

*

Emily Lee, Agent Elkins Park, PA 19027 Bus: 215-635-3600 emilyleeinsurance.com

Christine Yun, Agent Blue Bell, PA 19422 Bus: 215-540-9650 christineyun.com

Philip Yun, Agent Philadelphia, PA 19152 Bus: 215-722-6900

statefarm.com® 2012

0905008.1


•면 건광 강고 H E A L T H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161

3 6 5 건 강 다 이 어 트

쳐서 단단한 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담석증이

다이어트와 여성 건강

국내 저체중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는 연

라고 한다. 이러한 담석증을 유발시키는 원인 은 다이어트 식단에서 찾을 수 있다.

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들의 왜곡된 체

지방 섭취하기를 아예 꺼리는 다이어트 방식

형인식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는 경

을 지속하면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 양이

우가 많다.

변화되면서 담낭의 운동성을 저하시킨다.

정상 체중임에도 무리한 저칼로리 식사와 금

즉 무리한 저지방 식단으로 인해 담낭 안에

식 등을 통해 체중감량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

담즙이 정체되면서 담석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

면서 다이어트로 인한 질병도 늘고 있다. 대표

아진다.

적인 질병은 ‘담석증’이다.

다이어트가 부르는 질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

◆체한듯한소화불량과복통,담석증의심해봐야

면 담석증은 국내에서 최근 6년간 연평균 7.3%

담석증은 무증상인 경우가 가장 많고 복통이

씩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

나 소화불량의 형태로 나타나서 알아채기 어렵

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힐병원 민

다. 평상시 명치부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

상진 원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20~30

어 위경련, 급체 등의 이야기를 듣지만 위내시

대에 담석증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경을 해도 정상이라면 초음파나 CT를 시행하

두 배 수준으로 많아지고 있어 다이어트를 고

여 담석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심하는 여성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담낭염

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20~30대에 담

이나 담낭이 터지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석증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요로결석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데 요로결석은 콩팥과 요도에 생기는 결

◆무리한 저지방 다이어트, 담낭 운동성을 저하

석으로 수술보다는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분쇄 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담석

시켜 담석증 초래

담석증은 담낭 속 저장 된 음식물 등이 정상

증도 이런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하는 경우가

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생겨난 결석 때문에

많은 데 담석은 분쇄 후 배출한 경로가 마땅하

발병한다.

지 않아 이런 치료가 불가능하다.

우리 몸 중 간에는 하루 1L정도의 액체 형태 를 띤 담즙이 생성된다. 이 담즙은 쓸개로 알려

◆상처 적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치료법 선호

진 담낭에 저장되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과거에 담석증은 배를 열고 담낭절제술을 했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십

다. 이를 하게 되면 15cm 정도의 큰 상처가 남

이지장을 통해 배출

고 장기간 입원해야 했다.

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현재는 복강경 수술로 3~4개 정도의

이것이 제대로

구멍을 뚫어 상처도 적게 남고 입원기간도 줄

배출되지 않

일 수 있다. 민상진 원장은

거나 저류

“최근 한 개의 구멍

돼 걸죽한

으로 수술이

찌꺼기로 변하고 뭉

가능한 단일통 로 복강경 수 술도 시행되고 있다”며 “흉터가 거의 없어 여성 환자 들이 선호하고 있 다”고 말했다.


16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63


164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제187호•2015년 8월28일

선조-밥맛이없다

한의원 진료실에 앉아 있으면, 정말 수 많은 증상을 가지고 환자들이 찾 아온다. 그런데 그중 에서도 환자들 이 가장 많이 호 소하는 증상 중

왕 건

의 강

병 이

을 보

보 인

여름철 찬 것 즐겨 먹어 식욕 저하

면 다

하나가 바로 “입맛이 없다”는 것이다. 가

다. 선조의 입맛이 없어진 이유를 정확

뜩이나 피곤하고 기운도 없는데, 설상가

히 밝힌 부분인데, 선조가 지니고 있는 허

상으로 식욕까지 없으면 정말 낭패다. 밥

열 때문에 차갑고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선

이라도 많이 먹어 기운을 차리면 좋겠는

호했음을 알 수 있다.

데, 당장 밥맛이 없어 먹지를 못하니 기운

아마도 여름철이라 더 차가운 음식을

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해

찾아서 배 속이 냉해졌던 것 같다. 우리 선

가 되기도 한다.

조들이 더운 여름철에 차가운 음식 대신

위장의 입장에서 보면, 입을 통해 들어

에 뜨거운 성질을 지닌 삼계탕이나 영양

오는 음식물들은 바로 위장이 처리해야

탕을 즐겨 먹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할 업무에 해당된다. 보통 몸 상태가 정상

다. 속이 차가워지면 중기가 약해지고 위

일 때는 당연히 위장도 왕성하게 움직이

장 기능이 떨어져 식욕이 없어지기 때문

겠지만, 막상 기운이 떨어져 있을 때는 위

에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을 먹었던 것

장의 기능도 떨어진다. 그러니 음식물이

이다.

많이 들어오지 않게끔 식욕을 떨어뜨릴

어의가 이어서 “양위진식탕(養胃進食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위장이

湯)에 원지(遠志) 백복령(白茯?i) 신곡

파업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神曲) 맥문동(麥門冬) 지각(枳殼)을 가

자, 그렇다면 조선시대 왕들의 식욕은 어떠했을까? 왕조실록 곳곳에 “잠자리에 들어도 잠이 오지 않고, 밥을 보아도 식욕 이 없다”는 표현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미한 처방”을 낸다. 물론 식욕이 없다고 해 서 모두 이 처방이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시 선조에게는 이 처방이 맞 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어의가 덧붙여 설

하지만 진짜로 왕이 밥맛이 없다고 느

명하기를 “한편으로는 허한 면을 보하고,

낀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 가뭄

한편으로는 전신을 소통시키기 위해서”

이 들거나 백성이 고통 받는 상황일 때, 왕

이 처방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붙

도 백성들 때문에 비통한 마음을 가지고

였기 때문이다.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밥맛이 없다

이에 비해 똑같이 식욕을 잃은 왕이지

는 표현을 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만, 전 전대 임금인 인종에게는 평위전(平

선조 7년 8월 16일의 기록은 그렇지 않다.

胃煎)이나 구토를 치료하는 십미백출산

실제로 선조가 입맛이 없어 음식을 먹지

(十味白朮散) 등의 첩약이 처방됐다. 왜

못하는 것을 호소하고 처방하는 장면이

냐하면 인종의 경우에는 선조와 달리 “폐

나온다.

와 비위의 맥이 모두 허약하고 신맥(腎脈)

선조를 진맥한 어의가 말하기를 “육부 (六腑)가 모두 미열(微熱)이 있고, 심(心)

도 미약하며 혓바늘이 돋아서 음식을 먹 지 못한다”는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腎) 위(胃) 3군데가 조금 허합니다. 이

즉 똑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원인과

허열(虛熱) 때문에 날것과 찬 것을 즐겨

증상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드시므로 중기(中氣)가 점차로 손상되어

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

식욕(食慾)이 없는 것입니다”고 얘기한

겠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65


16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면 건광강고 H E A L T H전

제187호•2015년 8월28일

김 동 석 의

소셜시큐리티 ( Social Security)

연금을 더 많이 받을수있는 방법

미 국

167

건 강 보 험

다음은 서부에 사시는 하늘SKY 라는 분의 블로그에

그러나 이 가정은 Cost of Living 을 고려하면 80살 이

서 옮겨왔습니다.

후가 되야 이득이 있게 됩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각

1.소셜시큐리티( Social Security) 연금은 본인이 일

자 본인이 결정 하셔야 하지만 도표에 의하면 첫째

한 년도중에 35년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번 해를기준

본인이 언제까지 일을 할것인가~입니다.

으로 계산합니다.

Full Benefit 나이가 되기 전에 일을 하면서 연금을 타

2. 62세부터 Social Security 연금을 받을수 있는데 언

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합니다.

제 받는게 유리한지 알어봅니다.

일을 하고 있다면 Full Benefit 나이(66~67살) 까지

조금받더라도 일찍 받는게 좋다~ 아니다~ 늦게 받

기다리는게 유리합니다 .

으면 30% 이상 더 받으니 70살에 받는 게 좋다!!!

두번째는 본인이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85상이상

아래 도표는 2013년 1월1일에 62살이 되는분 (1951

오래 살 것이라고 자신한다면 70살에 받는 게 이득입

년 1월 1일 생일)을 예로 들었어요 .

니다. 62세에 연금을 탄 분이 80세가 될 때 까지는 이

average 년인캄 $60,000 이고 이분의 Full Benefit 나

득이니까 일찍 타는 게 더 유리합니다.

이는 66살입니다.

3. Claim Spousal Benefits (배우자 연금을 받을 수 있

이분이 받을 액수는 62세에는 30%가 적은 월

어요 )

($1,1,44), 66살 ($1,623), 70살에는 ($2,245)을 받게

10년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 한 경우에는 자신의 연금

됩니다 .

이나 배우자의 연금의 50%중에서 더 많은 연금을 선 택할 수 있어요.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이혼한 경우에도 재혼을 안 했을 때에 한해서 같은 자 격이 주어집니다 .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4. survivor benefits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배우자나 전 배우자가 먼저 사망한 경우 배우자의 소 셜 연금 100% 가 본인의 연금보다 많으면 배우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배우자가 재혼을 한 경 우에도 가능합니다 . 5.2번 클레임을 하는 방법~배우자의 연금을 타다가 본인의 연금으로 갈아 타는 방법(노란색도표를 참고 하세용 ~~강추!!ㅎㅎㅎ 부부가 모두 일했던 분들은 배우자 연금의 반과 본인 의 연금 액수 중에 더 많은 연금을 선택할 수 있어요. 도표에서 보둣이 배우자연금의 반을 66살부터 70살 까지 타고 70살이 되었을 때 본인의 연금을 신청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면 남편은 67살, 부인은 66살이라고 가정하 어두운색 도표는 85살까지 Social Security 연금을 받

면 부인이 66살이 되는 해에 남편연금의 반 $811.50

는시기에 따라 총액수를 보여주는 도표입니다.

을 신청해서 4년을 타다가 본인이 70살이 되었을 때

도표에 의하면 80세가 되어야 Full retirement

본인의 연금 $2,245을 받는 방법이에요.

age(66살,67살)에 받는 분이 이득이 있습니다.

~ 기억 하세요!!


16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H E A L T H전•면건광강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169

닥 터 유 건 강 칼 럼

만성통증, 함께 이겨나가는 여정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원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시 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일반 통행만 허용되는 긴 터널을 통과해 야 하는 여정과 같은 것 입니다. 필자도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 끝이 잘 보이지 않은 컴컴한 터 널을 지나가는 기분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정이 나 혼자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 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그동 안 지나온 뒤를 돌아보면서, 그리고 터널을 나갈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였 었습니다. 어느덧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모든 것 이 회복되었던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필자는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계신 좋은 분들을 많이 뵈었습 니다. 안타까운것은 그분들 중 많은 분들이 그동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 철호

사이의 믿음과 신뢰가 매우 중요합니다.

안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만성통증

통증치료, 특히 원인 치료에 들어가면 시간이

으로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몇몇 분들은 만성통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고 통증감소도 예상보다

증으로 인하여 여러 병원을 거쳐 오신 분들고 계

더딜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시는 환자분들은

셨습니다.

빨리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

만성통증은 결과치료 보다는 원인치료에 중

실에 조급하고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통증

점을 두어야 합니다. 결과치료는 지금의 증세를

의 긴 터널을 혼자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 수

T 610.270.8888

당장 없애주는 즉각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들을 치료하는 의사 선

F610.270.8877

다. 그만큼 통증이 완화되는 시간은 짧습니다.

생님들도 환자분들과 같이 터널을 지나가고 계

하지만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간과하게 되어

실 것입니다.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성균관 대학교 졸업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결국 병이 다시 재발이 되는 역기능이 일어날 수

환자와 의사 선생님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상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원인치료는 통증의 근본

호 신뢰를 토대로 치료를 받으신다면 내 몸은 어

적인 원인,즉 병리학적인 원인 뿐만 아니라 환자

느덧 회복되어 있을 것 입니다. 지금 치료를 받고

의 생활습관 등 모든 것을 점검 한 뒤에 치료를

계신 것에 대해 혹시 의심이 되신다면 치료를 받

시작합니다.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고 힘이 들수

기전 자신의 증상과 비교를 해 보십시오. 그러면

도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보일 것이고 끝이 그

그렇기에 만성 통증의 치료 경우 의사와 환자

리 멀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실 것입니다.


17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71


172 전건면강광•고H E A L T H

제187호•2015년 8월28일

세발나물은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는 염 지 친 몸 과 마 음 을 위 한

생식물이다. 얇고 길쭉한 잎이 마치 작은 부추처럼 생겼 는데, 잎과 줄기가 가늘다고 해 ‘세발나물’이 란 이름이 붙여졌다. 키는 10~20㎝이며 갯 벌 땅에서 자라 ‘갯나물’이라고도 한다. 씹을 때 아삭거리면서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에 상큼한 바다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갯벌 에서 염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간을 하지 않 아도 짭짤한 맛이 난다.

▲ 아삭한 식감에 상큼한 바다향까지 머금고 있 는 세발나물. 최근 당뇨, 비만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져 ‘건강식’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세발나물하면 예전에 갯벌 가까이 사는 이 들이 먹거리가 없을 때 뜯어다 데친 후 무쳐

킴을 확인하였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먹던 것이었다. 그리고 보통은 소금 생산과

증가시켜 항당뇨 기능을 수행한다.

벼농사를 방해하는 잡초 정도의 대접을 받

또한 식욕 억제, 포만감 증진, 음식 섭취 억

았다. 그러나 세발나물이 최근 성인병에 효

제 등을 통하여 항비만 기능도 수행한다.

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식’으로

GLP-1은 내장에 분포한 뇌신경인 미주신경

‘GLP-1’ 성분이 항비만 기능 수행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을 활성화시켜 뇌의 포만 중추를 건드려 뇌

뇌의 포만 중추 건드려 식욕 억제

이에 따라 산지인 전남 해남군 일대에서는

가 음식 섭취 중단 신호를 몸에 보내는 신경

간척지 갯벌에 하우스를 조성, 친환경농법

펩타이드(신경조절·전달물질)로서의 역

물만마셔도살찌는 당신…세발나물이 ‘약발’

으로 세발나물을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이

할을 해낸다.

기 때문에 한겨울인 요즘에도 세발나물을

미주신경은 숨뇌에서 나오는 제10 뇌신경

먹을 수 있다. 보통 9월 상순~10월 하순에

으로 경부, 흉부 및 복부 등에 분포하는 신경.

파종, 11월부터 수확한다. 하우스 재배 시

운동 신경섬유, 지각신경섬유 및 자율신경

4~5회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5월

섬유를 포함하고 있는 복잡한 혼합신경이

상순까지 해남산 세발나물이 계

다. 최대의 부교감신경으로서 대부분의 내

속 시장에 나온다.

장과 그 외에 분포하고 있다.

세발나물은 타 작물에 비하여

세발나물 추출물이 담즙산 수용체도 활성화

적게는 2.2배에서 많게는 수

시킨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로써 세발나물

백 배 이상 영양성분을 많이 함

은 항당뇨, 항비만 효과 이외에도 항산화, 항

유하고 있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하다.

염증, 간질환 치료 효과 등이 있다는 사실이

갯벌로부터 미네랄을 영양분으로 해 크기

밝혀졌다. 담즙산 수용체의 골대사 조절과

때문이다. 칼슘의 경우 호박보다 약 6.4배 그

관련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리고 고추보다는 21.8배가 많았으며 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담즙산 수용체가 뼈를 갉

경우도 호박의 2.2배, 딸기의 3.8배에 달했

아 먹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전구세포

다. 칼륨의 경우도 호박에 비해 약 4.1배가

의 증식을 억제한다. 세발나물의 지방산 조

많았으며 딸기에 비해서는 약 8배가 많았다.

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불포화 지방산과 포

나트륨도 고추에 비해서는 약 109.9배 호박

화 지방산의 비율이 8대 2로 영양학적인 측

보다는 약 333배가 많았다. 마그네슘은 피

면에서 매우 좋은 구성비를 지니고 있음이

망 보다는 약 6.4배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에서 밝혀졌

며 토마토 보다는 약 16.2배가 많았다. 세발

다. 이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Linoleic

나물의 효능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

acid)이 전체 지방산 중 가장 높은 비율로 함

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세발나물

유되어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하였다.

추출물에 당뇨 및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글

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

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가 있음을 확인

롤을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주는 성

하였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분이다.

연구원은 세발나물의 추출물이 인체 유래

또 세발나물에는 섬유질과 엽록소가 풍부해

장내 분비세포로부터 GLP-1 분비를 증가시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73


174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75


17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남부뉴져지 Lee’s Auto Service

리스오토바디샵 정직한 마음! 최선을 다하는 기술! 27년을 자동차와 함께한 세월! 바로 이것들로 여러분의 귀중한 재산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무료견적 모든보험해결 토잉서비스 무료폐차 사고시 차주인은 바디샵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NJ Lic #03155A 대표: 이원재 (Kevin Lee)

리스오토바디샵 4 Cooper St.

Burlington, NJ 08016

609.387.0357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77


17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79


18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활 면정 광보 고 LIFE• 생

181

F O R T U N E • 운 세

쥐 :목표를위해일을준비하고계획한다.

말 :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8년생 : 모여서 의기투합은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2년생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60년생 :뜻한 대로 일이 잘 안 된다.

54년생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2년생 : 노력한 만큼 실리를 얻을 수는 있다.

66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84년생 :아이디어가 인정받을 수 있다.

78년생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소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양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49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43년생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1년생: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55년생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되니 조심해라.

73년생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67년생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85년생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79년생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호랑이 : 이동, 여행, 출장 등이 예상된다.

원숭이: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50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44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62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56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74년생 :돈을 보고 뛴다.

68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6년생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한다.

80년생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토끼 :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닭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51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45년생 : 몸 관리를 만전을 기해야 한다.

63년생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57년생 : 부동산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75년생: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69년생:어디를 가든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87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81년생 : 친구들과 의기투합 되어 좋다.

용 :자신이 믿는 신에 의지를 하는 형상이다.

개 : 변화가 무궁하여 한 치의 앞도 구분하기 힘든 형상이다.

52년생 :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속거나 뜻대로 일이 안 된다.

46년생 : 선조나 조상과 관련된 일이 생길 수 있다.

64년생 : 부담이 되는 일을 맞는다.

58년생 : 사소하더라도 공적인 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76년생 : 다소 위험성이 있어도 큰돈 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70년생 : 이런 저런 이유로 꿔줬던 돈 받기 힘들다.

88년생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82년생 : 좋았던 이미지 말 한 마디로 먹칠 될 수 있다.

뱀 : 황소가 호랑이를 보고 놀라는 상이다.

돼지 : 주변사람이 잘되어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형상이다.

41년생 :공적인 일이 생긴다.

47년생 :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53년생: 윗사람의 혜택으로 경제적 실리를 기대할 수 있다.

59년생: 돈의 향방이 보인다.

65년생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71년생 :어디를 가더라도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77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83년생 : 친구들과의 유대가 돋보인다.


AUTO

18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도로 위 신세계, 자동차 테크놀로지 A to Z 잡으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세대 기계식 터

Geometry Turbocharger)‘가 탑재된 경우가

보(WGT)는 웨스트게이트를 통해 배기가스를

많다. e-VGT는 진공에 의한 공기 발생을 전자

엔진은 차세대 터보 장착으로 출력 향상과 친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연료가 불완전

식으로 제어하여 디젤차의 엔진 출력을 높인 신

환경성 강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연소되고 엔진이 반응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개념 터보를 뜻한다. 게다가 완전 연소에 가까

변모해가고 있다. 더불어 운전자 없이도 자동

터보랙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개발

운 시스템으로 공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으로 주행이 가능하고, 주변 상황을 인지하여

된 2세대 터보(VNT)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터

적인 면모까지 갖췄다.

사고를 방지하며 눈동자나 손동작만으로도 각

보랙을 개선하고 자동차 출력을 향상시켰다.

현재 자동차 기술은 외형과 부품 개발을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종 기능이 실행되는 도로 위의 신세계가 눈 앞 에 펼쳐지고 있다.

3세대로 발전하면서 연료 소모를 최소한으 로 줄여 엔진 출력을 최대 20%, 출력은 10%, 연 비는 7%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자연흡기식 엔

▶자동차 출력, 연비, 친환경 모두 터보 차저가 해 결한다!

진에 비해 불완전 연소를 줄여 유해물질 배출을 크게 감축하였다.

▶도로 위를 자유롭게 달린다! 자율주행 기술

SF영화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자동차 자율주 행 기술이 어느새 눈 앞에 다가왔다. 기술 개발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지며, 현재 해 외 완성차 업체들은 부분 자동주행이 가능한 3

엔진 연소과정에서 낭비되는 배기가스 힘을

- 터보 차저도 이제는 전자식으로! ‘e-VGT‘

단계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외 국

이용해 터빈을 공기압축기를 돌리는 터보 차저

최근 출시된 디젤 차량들은 전자식 가변

내 기업들도 2020년까지 3단계 자율주행 기술

는 출력, 연비, 환경성 부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용량 터보차저 ‘e-VGT(Electronic Variable

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184페이지에 계속...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83


자 면 동 광 차고 • 184 전 182페이지에 이어서...

AUTO 운전자 없이도 드

라이빙이 가능한 신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급커브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감속 방향까 지 알아서 척! ‘HDA‘

제187호•2015년 8월28일

음주 단속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운전으로 눈이 감기면 경고음을 내기도 한다.

이라 할 수 있다. 음주운전을 사전에 방지하기

바라보기만 하면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차 기술

위해 자동차 안에서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하

을 만나보자.

는 DADSS(Driver Alcohol Detection System

현대차가 올해 말 출시하는 신형 에쿠스에

for Safety) 장치가 고안되었다. 이 장치는 운전

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HDA(Highway

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감지하여 일정 농도 이

Driving Assist)가 적용된다. 2012년 개발된 후

상일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 내 눈동자를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의 눈! GM오펠 차세대 헤드램프 운전자의 눈이 자동차의 눈과 하나가 되는 기 술이 공개됐다. GM 오펠이 개발 중에 있는 헤드

3년간 시범주행을 마친 HDA는 고속도로에서

- 자동차 내에서 응급구조 요청을 하는 ‘e콜‘

램프는 운전자의 눈동자를 따라 헤드램프의 빛

페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자

유럽의회의 결의에 따라 2018년부터 모든 자

의 방향을 조절한다. 자동차에 설치된 적외선

동차에 ‘e콜(emergency-call)’ 장착이 의무화

센서는 초당 50회씩 운전자의 얼굴을 스캔한

또한 고정밀 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과 연동

된다. e콜은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응급센터에

뒤, 복잡한 알고리즘을 거쳐 헤드라이트를 움

하여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

호출을 보내며, 블랙박스 및 위치센서 정보들

직인다. 더불어 오펠의 차세대 헤드램프는 단

으며, 급커브길을 만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

을 수집해 119, 112등으로 전송한다. 사용자가

순히 눈동자의 위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잠

이는 등 단순한 보조 차원을 넘어 부분 자율주

위험에 처했을 경우 직접 버튼을 누를 수도 있

깐 다른 곳을 본 것인지, 주행에 집중하고 있는

행이 가능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 차량 범죄도 방지할 수 있다.

지를 구별하여 신중히 컨트롤한다.

동 주행을 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유럽의회는 e콜을 도입하면 빠른 응급대처 ▶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안 전주행 기술들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첨단 센서 및 지능형

및 2차 사고 방지를 통해 연간 37조원을 절감하 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간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탑재하여 어떤

- 선글라스를 써도 졸음운전 잡아내는 드라 이버 모니터 시스템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운 전자의 눈을 모니터 하는 DMS(Driver Monitor

위험이 있는지 미리 예측하는 안전 기술들이 대

▶운전자가원하는게보인다!눈동자추적기술들

System)를 선보였다. DMS는 운전자의 얼굴과

거 등장하고 있다. 이는 사고가 난 이후뿐 아니

한편, 눈으로 보기만 해도 스스로 척척 기능

눈을 인식해 졸음운전을 하거나 집중력이 떨어

라 이전에 미리 대비하는 기술들을 포함한다. - 음주 운전 완벽 차단 시스템 ‘DADSS’ 이미 알코올 섭취 후 운전대를 잡은 사람들을

을 수행하는 기술들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눈동자 추적 기술들은 눈동자 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거나 졸음

지면 경고음을 낸다. 또한 운전자가 선글라스를 써도 시스템이 작 동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85


186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87


188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89


190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제187호•2015년 8월28일

전 면 광 고

191


192 전 면 광 고

제187호•2015년 8월28일

Financial Education Services 와 함께합니다.

Credit Point는 미국 생활의 입니다.

‘힘’

크레딧 & My Care상담 믿고 맡길 수 있는 크레딧 교정 전문 회사입니다. 10년간 고객이 신뢰하는 크레딧 교정회사 Since 2004! 미국내 회사 신용 평가 기관인 www bbb.org에서 BBB Rate A+ 우량기업 고객의 신용정보 보안을 위해 모든 진행은 온라인으로 전환 크레딧 교정작업은 크레딧 교정 전문 변호사가 처리 사이트 www.united-credit.org를 통해 본인의 진행 상황을 직접 수시로 확인 가능

크레딧 교정 / 신분도용방지 / 크레딧 점수관리

FES

Financial Education Services Credit Restoration Company

상담 문의

James Kim

215 626 6626

Jung gon Jang

$499 1Year, Money Back

215 939 1032

In chang Kim

267 476 020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