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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전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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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쇼인 뷰티타임즈가 주최하는 ‘15th Beauty Expo USA Trade Show’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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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쇼에는 한인 헤어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부쓰 를 설치하고 신상품을 소개하고 대규모 거래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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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도 하며 최근 뷰티업계의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세 미나 등 뷰티업계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업 종사자들에게는 기다려지는 쇼이다. 이 때문에 많은 소매점 운영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뷰티 Rapa Chiropractic
엑스포가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Shake-N-Go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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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양사를 비롯한 5개 헤어 리더업체들이 쇼 첫날 오후 3시반경 철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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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받아 미국 체류신분을 유지하고
문제를 놓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필라델
있는 학생들, 그 중에서도 생계형 기러
피아 임시노회가 열렸다. 욕설과 폭행
유학생 픽업, 공항픽업, 관광, 장거리, A.C, 대리운전 York Rd. Suite 3-132 Jenki 기 가족을 두고 있는 학생들은 불안하100 Old
이 난무한 이날 노회에서 신학교의 학
다. 학교가 잘못되면 자신들의 체류신
장을 맡고 있던 김모 목사가 해임되고
분에 영향을 미칠까봐 서이다. 작년 A
조모목사가 새로운 학장으로 임명되었
학교와 이 학교와의 전학서류 논쟁 때
다. 이러한 논란 속에 가장 불안한 것은
에도 학생들은 불안했다.남편은 한국
이 학교를 운영하는 관계자도, 이 학교
에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와 있
에 돈을 투자했다는 투자자도 아니다.
는 이모여인(39). 남편이 한국서 하던
다름 아닌 이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학
사업이 기울어지면서 아이 둘만 데리고
생들이다. 이 학교가 발행하는 I-20을
필라델피아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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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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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TOPIC•타운뉴스
NEWS•한국뉴스
사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자 11 미주 한인 최대 도매상 열었다 12
‘코스피 지수 2000’, 정말 한국 경제 현주소일까 67
항일 독립정신 이민정신으로 계승 13
새누리당 ‘법률 아닌 이념잣대’ 구태…박근혜 수수방관 68
한국 태권도의 지존이 온다 14
‘제대로 뉴스데스크’ 영상 화면캡처… 72
필라 아시안복지센터 NAC 인가 취득 16 단합된 힘으로 위기극복하자
MB의 MBC에서 다시 MBC로 73
18
위클리이슈 | 뷰티업계 전쟁이 시작되었다 19 가장 위대한 천재 작가 디킨스 탄생 2백주년
Overseas Koreans less than eager to vote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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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U C AT I O N • 교 육 학부모를 위한 자녀 에세이 지도법 33 취업・고졸은 실업률20% 넘어 35 부유층 학생들 약진에 교육당국 고심 1 36
WORLD•미주&월드 동포사회 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37
44 로버트 레드포드“제주해군기지 중단하라” 47 경제| 꿈틀거리는 경기 언제 확 풀리나 50 롬니 공화당 후보? 아직은 아냐 52 3천5백살 ‘세너터’ 화염과 함께 장엄한 최후
신분이 뭐길래, 미국이 뭐길래 58
사랑? 말을 해야 알지! 74
C U LT U R E • 라 이 프 원인 뚜렷하지 않는 만성피로증후군 76 모유로 키운 아이 폐도 튼튼 81 책 | 시애틀 우체부가 배달하는 와인 이야기 82
미국 음악전문학교 Musicians Institute 27
SPECIAL•특집
한식 세계화’라 쓰고 ‘코미디’라 읽는다 65
매월 14일에도 의미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86 2012년 패션 트렌드 따라잡기 87
88 유한기의포토에세이 89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와! 신난다! 공짜 파킹이라니! 92 자녀 키우며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수목드라마 해를품은 달 왜 인기있을까? 101 K팝스타의 반전 드라마 주인공 이정미양 102 충무로가 OK한 ‘최민식-황정민’ 공통점은? 105 박지성 맨유의 전설이 되다 107 벵거 감독의 머릿속에 박주영은 없다 109 최고의 ‘비호감’스포츠 스타들…이유는? 110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 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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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사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자
첫째가 독자들의 알권리를 그 동안 많
벌이를 위해 무엇이든 양보하고 무엇
은 신문들이 간과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든 왜곡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공기
지난 일주일 동안 동포들이 보여준
동포언론의 열악한 환경으로 동포사회
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다.
반응은 뜨겁다 못해 놀라울 정도였다.
를 속속들이 취재한다는 것은 무리다.
중국의 전국시대 말기의 우화집 ‘여
동포들의 반응은 대체로 디자인과 기
하지만 그러려는 노력을 보인다는 것을
씨춘추’에 ‘엄이도종 (掩耳盜鐘)’이라
사의 방향, 그리고 광고와 기사의 편성
동포들이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
는 말이 나온다. 춘추시대 범씨가 다스
부분에 집중되었다. ‘깔끔하다’, ‘읽기
이다. 신문에 보도되지 않는다고 독자
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한 백
편하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등은
들이 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성이 혼란을 틈타 범씨 집안의 종을 훔
‘주간코리아-Koreaweek’ 첫 창간호 가 나왔다.
디자인 부분에 관한 것이고 ‘읽을 것이
둘째가 편집이다. 신문의 꽃이 기사
치려 했다. 도둑은 종이 너무 커서 쪼개
많다’, ‘궁금한 것을 속시원하게 알게 해
라면 신문의 편집은 그 열매다. 그만큼
려고 망치로 종을 깼는데 종소리가 크
주어 좋다’, ‘자체 생산기사가 많아서 좋
전문성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독자들이
게 울려 퍼져 다른 사람이 올까 봐 두려
다’ 등은 기사에 대한 부분이며 ‘광고로
어떻게 느끼는가와는 상관없는 편집은
워 자신의 귀를 막았다는 일화다.
도배 되지 않아서 좋다’, ‘광고지가 아니
독자들에게 강요하는 것 외에 다름 아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는 이 일
라는 느낌이 든다’는 광고와 기사의 배
니다. 본지를 읽고 읽기 ‘편하다’, ‘깔끔
화를 인용하면서 "종소리가 다른 사람
치 문제에 관한 것이다.
하다’라는 반응은 바로 이 전문적인 편
에게 들리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귀를
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막는 짓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
그리고 ‘다른 신문과 확실히 다르다’,
발행인
‘이게 바로 신문이다’라는 반응은 전체
셋째는 광고와 기사와의 적정한 분배
적인 것에 대한 총평이라고 할 수 있다.
다. 한인언론은 전적으로 광고에 의해
마찬가지다.
단 첫 창간호가 나왔을 뿐인데 독자들
운영된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이 ‘신문
언론도 해서는 되는 일과 안되는 일
이 이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
이다’라는 냄새가 나게는 해야 한다. 그
이 있다. 언론이 원칙과 상식을 지키
유는 뭘까?
렇지 못할 때 신문이 아니고 광고지라
지 않는다면 언론이 세상에 무어라 해
이는 바로 필라델피아 신문이 가지고
는 독자들의 따끔한 지적을 받게 되는
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래서 언론
있는 문제점들을 독자들이 정확하게
것이다. 본지 첫 창간호부터 독자들이
은 더 철저히 원칙을 지키고 상식이 통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말을 하지 않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바로 필라 언
하는 곳이어야 한다. 이제 ‘주간코리
는다고 현재 나오고 있는 신문들에 대
론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채
아-Koreaweek’는 언론으로서의 원칙
한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이야
워준 본지의 노력을 독자들이 알아본
과 상식이 있는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
기다. 그렇다. 단지 말을 하고 있지 않았
것이다.
할 것이다.
을 뿐이다. 독자들이 바라보는 필라 언 론의 자화상은 이렇다.
신문을 공기(公器)라고 말한다. 개인 의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신문을 돈
주간코리아_코리아위크는 양심을 가진 언론으로서, 뇌가 아닌 가슴으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만을 낱낱이 보도하여 동포 여러분들의 눈과 귀가 되는 신뢰의 '자존'을 세우겠습니다
이라고 했다.
그것이 바로 필라 동포사회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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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미주한인최대도매상열었다 4만 4천 스퀘어 피트 매장, 이전 완료 영업 중 미국 내 한인이 운영하는 최대, 최신식의 도 매상이 영업을 시작했다. 아담스 애비뉴에 위치한 ‘PNK 도매상’이 구 건물에서 새로 신축한 건물로 이전을 마치고 정 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NEWS
우리는아무때나볼수있다 ‘주간코리아-KOREAWEEK’ 전자신문 발행
시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도미니칸 커뮤니티, 자메이칸 커뮤니티, 히스패닉 커뮤니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이 개발지역에서 올 8월부터 상 가지역으로 조이닝이 바뀌면서 이 일대의 땅값
최첨단 시스템과 공법으로 지은 ‘PNK 도매
이 오르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
상’은 4만 4천 스퀘어피트에 약 60트레일러의
다. 김영식 대표는 “한인들도 이런 비즈니스를
상품들이 가득 진열된 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차세대들에게 우리도
다. 그로서리와 델리, 담배와 캔디 및 음료수들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을 판매하는 종합도매상인 ‘PNK 도매상’은 모
“2014년까지 매출 5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명실
든 상품을 한 군데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
상부한 최고의 도매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
핑이 가능하다.
했다. 현재 고객의 90%가 비 한인들이어서 이
오는 3월 31일 정식 준공식을 앞두고 현재 영
전보다 한인들의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김대표
업 중인 ‘PNK 도매상’ 2010년 12월 착공하여 1
는 앞으로 식당과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인들
년 3개월 만에 문을 열게 되었다. 모두 1천만 달
에게 필요한 도매상이 되겠다고 말했다.
러가 소요된 ‘PNK 도매상’의 준공으로 필라 한
‘PNK 도매상’은 완전히 공사가 끝나면 총 6만
인 비지니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
6천 스퀘어피트와 넓은 주차장을 가진 명실상
를 받고 있다. 오는 3월 31일 준공식에는 너터
부 최대의 도매상으로 거듭난다.
이문범 기자
때와장소가리지않고볼수있는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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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동포사회의 구석구석을 비추는 횃불 같은 신문. 정론직필 불편부당한 언론 따뜻한 신문, 정직한 신문,신뢰받는 신문이 되어 동포사회에 활력소가 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
회장: 김덕수
상임위원:김헌수 간사:송영건 수석부회장: 송중근
타 운 뉴 스 • N E W S
제2호•2012년 2월 10일
항일 독립정신 이민정신으로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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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복들어가요,복받으세요!
온세대가 함께 하는 남부 뉴저지 3.1절 기념식
펜두레, 필라 한국국악원
이민 1세를 비롯한 2, 3세가 함께 하는 3.1절 기념
남부뉴저지 한인회 이주향 회장은 “1세대에서
식으로 온 세계 이민사회의 귀감으로 꼽혔던 남부
2,3,4세대 한인들이 함께 항일 독립정신을 이민정
뉴저지 3.1절 기념식이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으로 계승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그
온세대를어우르는행사로 치러지게 된다.
러한 굴하지 않는 정신으로 학생들과 어려운 동포
올 3.1절 기념식은 오는 3일(토) 오전 11시부터 체
들이 기회를 잃지않고 꿋꿋하게 살아나가자”고 말
리힐에 위치한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했다. 김치경 한국학교 교장도 “작년도 학생들이 한
기념식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남부뉴저지통합
국말이 서투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학부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3.1절 시대극을, 뉴호프 한국
모들과 많은 한인들이 칭찬을 했다”며 “이번 연극은
학교 어린이들이 합창을, 트렌톤 한국학교 어린이
징병, 곡물수탈 등도 함께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들이 독립선언서 낭독을 하는 등 한인 2,3세들이 대
이번 기념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오찬이 제공되
거 참여하여 행사를 꾸미고 지역 노인회에서 삼일
며 남북한 사진전시회도 같이 열리며 제기차기대회
절노래를맡는등온동포사회가 함께 하게 된다.
도 열린다. 행사문의:609) 284-3865
이문범기자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18일 한인상권 중심으로 필라델피아 정월 대보름 유일한 민속행사로 자리잡은 펜두레와 한국국악원의 지신밟기 행사가 18일(토) 어퍼다비와 5가-챌튼햄 한 인상권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15년 째 지속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예약된 한인상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복 조리를 판매하고 액을 막아주고 복을 빌어주 는 풍물놀이를 펼친다. 이번 지신밟기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 시까지 펼쳐지며 어퍼다비 H-마트를 시작으 로 낮 12시 45분 고바우 상가, 1시 45분 챌튼 햄 H-마트 상가, 오후 3시 이후에는 챌튼햄과 5가 상가지역을 돈다. 필라 풍물패였던 소리몰이와 함께 지신밟기 를 처음 시작한 펜두레는 필라명문 유펜 대학 한인학생으로 이루어진 풍물패로 몇 년 전부 터는 필라 한국국악원과 함께 공동으로 지신 밟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필라 국악원의 정세영 단장은 “필라델피아 한 인 지역에 울려퍼지는 풍물소리처럼 올해 한 해도 한인들의 경기와 기상이 넓게 퍼져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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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지존이 온다
∷NEWS
런던 올림픽 개막 공연단, 한국 태권쇼의 최강자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의 진수가 필라델피아 에 온다. 7월에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 런던올림픽 개막 공연팀이자 영화 ‘더 킥’으로 한국 최고의 태 권도 공연단으로 유명한 ‘K-타이거즈’가 오는 27 일(월) 저녁 7시 삼일태권도센터 체육관에서 태
으면 좋겠다”며 “전통을 지켜나가는 어린학
권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생들의 의지를 많은 동포들이 호응하고 격려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태권쇼는 기존의 태권도 공연과는 격
지신밟기 행사에 많은 2세 청소년들과 어린
을 달리하는 공연으로 화려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 이는데 그치지 않고 K-POP을 접목시킨 태권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는 주최 측은 아이
를 펼칠 예정이어서 태권도를 통한 한류열풍에 기
이번 공연을 펼칠 ‘K-타이거즈’는 태권도 영
들이 지신밟기 참여를 통해 민족의 전통과 문
름을 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들에게 태권도와
화 “더킥”에서의 화려한 액션 씬으로 한국 최고의
화를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태권도 저변확대를
태권도 스타가 되었으며 또 한류열풍의 중심인
했다.
위해 미국을 순회공연하는 ‘K-타이거즈’는 2월
K-POP 을 태권 동작으로 재구성한 화려하고 절
올해는 특히 청소년커뮤니티의 한국 2세들
15일부터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워싱턴, 필라델피
도있는 익스트림 태권쇼로 지난 7월 한국에 첫 선
이 함께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지 못
아, 뉴욕 등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을 보인 이래 세계 각국에 초청돼 그 명성을 떨치
한 한인 2세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
고 있는 세계적인 태권도 시범단이다.
리고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필라델피아 공연은 ‘K-타이거즈’ 안학선 단장과 절친한 후배인 신동환 삼일태권도 센터 관
‘K-타이거즈’는 공인품새, 창작품새, 호신술, 태
이번 지신밟기의 복조리 판매 수익금과 찬조
권체조, 퍼포먼스, 익스트림 태권도, 격파 등 다양
금은 밀알선교단과 청소년커뮤니티에 기부
신동환 사범은 “태권도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
한 작품과 시범 프로그램을 손보일 예정이며 성인
된다.
해 창단된 ‘K-타이거즈’는 지금까지 미국에 온 태
단원들의 웅장하고 기술적인 작품과 어린단원들
한편 필라한국 국악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랜
권단과는 격이 다른 공연단으로 K-POP과 접목된
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작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
스데일 시온교회에서 저녁 6시에 장구와 단
고난도의 테크닉을 선보인다”며 “온 가족이 우리
되러 있다. K-타이거즈 태권쇼의 입장권은 $10이
소 무료교실도 운영 중이며 배우기를 원하는
태권도의 우수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외국인
며 티켓 문의는 215-646-5470, 215-303-5152
들에게 우리 문화와 태권도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로 하면 된다.
장(사진)의 각별한 인연으로 실현되게 되었다.
이문범 기자
필라델피아 최정상의 신문으로 사랑받는, 늘 기분좋은 친구처럼 독자들 곁을 지켜주십시요. 창간과 함께 독자들에게 최상의 뉴스를 전해주시길 기원하며 더불어 더욱 큰 발전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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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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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필라 아시안복지센터 NAC 인가 취득
∷NEWS
제26회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필라아시안복지센터(GPASS)’가 필라델피
개선, 재활용, 주택제공, 직업상담, 비상식량제
아 시로부터 지난 해 11월 NAC 인가를 받아 올
공 및 시 서비스 제공, 타운와치 지원 등의 활동
제26회 한국어능력시험 TOPIK 시행 (국가 고시)
1월부터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으로 알
을 펼치게 된다. 앞으로 ‘필라아시안복지센터
가 실시된다. 한국어 능력시험은・한국어 교육기관
려졌다. 김요안 소장은 지난 8일 낮 태화관에서
(GPASS)’ 시와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 주민 환
의 연수, 교육과정 및 교육평가 방법의 표준화・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앞으
경 개선을 위한 주민 미팅을 주최하게 되며 그
로 한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활
첫 번째로 오는 2월 18일 오전 10시부터 5가와
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린들리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인카네이
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에 게 한국어 학습방향 제시・한국어 보급 확대 및 그 결과를 한국어 학습, 국내외 대학에의 유학, 취업 등 에 활용 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국가고시다.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리더십을 통해 주민들
션 처치에서 제 35관구 경찰서 존 맥 크로스키
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경제
를 연사로 초대한 가운데 주민 미팅을 갖는다.
및 재외동포로서 한국어 학습자, 국내외 대학에의
적인 구조를 개선하며 나은 생활을 유지할 수
‘필라아시안복지센터(GPASS)’의 NAC 담당자
유학 희망자 등이다.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주민활동을 펼치
인 내실리 루나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이야
실시 안내
는 NAC 인가는 아시아 커뮤니티센터로는 처음
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를 잘 전달하고
◆ 원서 접수 기간 : 2012년 1월 19일-2월 8일
으로 ‘필라아시안복지센터(GPASS)’가 취득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일 09:00-17:00)
게 되었다. 이번 NAC 인가를 취득하게 됨으로 서 ‘필라아시안복지센터(GPASS)’는 남북으로
문의: ‘필라아시안복지센터(GPASS)’ 215456-0908, 215-329-8090
이문범 기자
응시대상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원서 접수 장소 : 주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Tel. 646.674.6051 Fax. 647.674.6055 edu@koreanconsulate.org
는 루스벨트 블루버드에서 챌튼
◆ 원서 접수 방법 : 우편 접수 또는 방문 접수
햄까지, 동서로는 8가에서 아담
◆수수료:$20(cashorcheck)다솜학생특별혜택
스 애비뉴 사이에 있는 지역을
◆준비물:증명사진2매(3cm×4cm),응시수수료
관할하게 된다. 이로서 ‘필라아
◆ 성적 발표 : 2012년 6월 4일
시안복지센터(GPASS)’는 낮은
◆ 성적 증명서는 응시 원서에 기재된 주소로 시험
소득의 주민들과 중간소득의 주
시행 기관에서 우편으로 발송 : 성적표는 한국어능 력시험 홈페이지(www.topik.go.kr)에서 무료
민의 상황 개선 및 생활 개선 등
로 2회 출력 가능
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 시험 일자 : 2012년 4월 14일
해결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들은 NAC을 통해 인권옹 호, 황폐화 방지, 조이닝 및 코 드 시행, 커뮤니티 조직화, 환경
■ 시험장소 김요안 소장(사진 왼쪽)이 ‘필라아시안복지센터(GPASS)’의 NAC 취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운데가 케이샤 아배드, 그 오른 쪽이 NAC 담당자인 내실리 루나
펜실베니아 2곳: 다솜한국학교(Tel.267.231.2222) 영생한국학교(Tel.215.542.6830)
심층분석 기사와 볼거리 가득한 재미있는 뉴스로 저뿐만 아니라 독자들을 즐겁게 해 주십사는 바람입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신문, 앞으로 할말 다 하는 신문인 '1등 신문'으로 자리하시길 바랍니다.
펜주뷰티서플라이협회 회장 박영태 외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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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된 힘으로 위기극복하자
박영태 회장과 장학생 수상자들
중국생산업체 진출설로 위기감 토로 뉴비전 청소년센터에 성금전달
박영태 뷰티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채왕규 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뷰티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화합을 도모하
업체에서 필라델피아에 직영점까지 두려 한다는
해 서로의 살을 파헤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라
고자 지난 2월 5일 저녁 7시에 가야 식당에서 ‘뷰티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렇게 될 경우, 한인 도매상 뿐
고 부탁하였다.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업체
인의 밤’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미용 전문업체
만 아니라 한인 소매상까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 된
인 뷰티 플러스와 펜실베니아 뷰티협회가 합심하
고 밝혔다. 박 회장은 그 동안 도매상과 소매상 사이
김지석(템플대학교 치대)군과 클리포드 황(조지
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2개 업체
에 있었던 갈등에 대해 “더 이상 도매상에서 폭리를
워싱턴대학교)군이 장학금 $1000과 장학증서를
가 참석하였으며 장학금 수여식, 제품설명, 노래자
취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며, 도매상과의 긴말한
전달받았다.
랑의순서로진행되었다.
관계를 유지하여, 소매상에게 합리적인 소득이 돌
한편, 이번 행사에서 복권도 판매하였는데, 매년
뷰티 플러스의 이영무 사장은 인사말에서 고객
아가도록 가격 조정을 할 것이다.”라고 약속하였으
판매된 수입금과 기부금을 합한 금액은 비영리단
여러분과 동반 성장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어 펜실
며, 한인 도매상에 대한 불만으로 당장의 이득을 위
체인 뉴비전에 기증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총
베니아 뷰티협회장 박영태 회장은 “중국 제조업체
해 중국인 생산업체에게 물건을 받는 우를 범하지
680$의 복권이 판매되었다. 뷰티협회는 8일 저녁
의 시장 진출로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
말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서라벌에서 뉴비전 청소년 센터의 채왕규 목사가
뷰티서플라이 업체 종사자들과 한인 도매상이 한
소매상끼리의 과도한 경쟁을 통한 시장 가격 파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JL 소
힘으로 연합하여야만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괴에 대해 박회장은 “반드시 협회를 통해 제재가 가
셜서비스 파운데이션의 제이 리 소장도 뉴비전 청
고 화합을 부탁하였다. 특히나 이번에는 “중국 생산
해지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절대로 개인간 경쟁을 통
소년 센터에성금을전달했다.
차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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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전쟁이 시작되었다 시업체들, 소매업체 바이어들을 비롯한
한인뷰티업계 사활을 건 싸움
많은 방문객들이 충격을 받았다. 생산공 장브랜드를 전시한 생산업체는 중국
선전포고는 이미 공포된 것
헤어 생산업체였다. 이번 행사를 주 관한 뷰티타임즈에 실린 아래 기사를
지난 1월 9일 라스베가스에서는 뷰티업
보면 사태의 전말을 알 수 있다.
계에서는 최대의 쇼인 뷰티타임즈가 주최 하는 ‘15th Beauty Expo USA Trade Show’
‘라스베가스 엑스포 시작 보름 전이었
가 열렸다. 이 쇼에는 한인 헤어 회사들이 대거 참가 하여 부쓰를 설치하고 신상품을 소개하고
다. 주요 헤어수입도매업체 두 군데서 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뷰티 엑스포가 파행
화가 왔다. S헤어업체가 중국공장 브
으로 끝나고 말았다.
랜드 상품을 들고 나온다고 하는데, 그
대규모 거래를 확정하기도 하며 최근 뷰티
Shake-N-Go사, 선태양사를 비롯한 5
업계의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세미나 등 뷰티
개 헤어 리더업체들이 쇼 첫날 오후 3시반
를 보류하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업계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업 종
경 철수한 것이다. 생산공장 브랜드를 전시
정보에 대해서 사전에 전혀 몰랐기
사자들에게는 기다려지는 쇼이다.
한 업체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주요
때문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더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다른 전
욱이 이미 S업체와는 전시대
이 때문에 많은 소매점 운영자들이 참석
제품이 엑스포 현장에서 전시되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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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Beauty Expo USA Trade Show’에서의 철수 사태는 곧 바로 중국생산업체와 한인 헤어회사들 과의 전면전이 선포된거나 다름 없다고 볼 수 있 다. 드디어 총성이 울린 것이다. 박영태 펜주 뷰티 협회 회장은 이번 사태를 단 한 문장으로 정리했 다. “선전포고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인들로 이루어진 유통과정 깨질 수도 한인들 독점적 지배 사라질 수 있는 큰 사건 계약이 끝난 상태라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들 의 양해가 관건이었다. 나는 S업체 대표와 접촉, 상황을 설명하면서 도 움을 구했다. 수없이 얘기를 나누었고 그는 들어
주요 헤어회사들이 철수를 하자 쇼는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다시 말해 한인 헤어회사들이 힘
이러한 분위기는 5일 저녁 가야레스토랑에서
을 합해 중국헤어생산업체의 미국 시장 직접진출
열린 뷰티플러스 헤어쇼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에 대해 실력행사를 한 것이다.
박영태 회장은 중국생산업체의 직접진출을 절
줄 것처럼 하면서 보름을 끌더니, 결국은 자기 고
중국헤어 생산업체는 바로 ‘신아’라는 회사인
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나와 협회가 가진 모든
집을 꺾지 않았고, 곧 바로 주요 업체들의 철수 사
것으로 확인되었다. 몇 년 전부터 브리스라는 상
힘을 동원해서 이 업체의 물건이 필라델피아에서
태가 벌어졌던 것이다.‘
표를 앞세운 중국생산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은
다루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의 기사처럼 중국생산업체의 미국진출이 그 이유가 되었다.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우려왔던 한인 뷰티업에 큰 위협이 되어 왔다.
뷰티 플러스의 이형무 사장도 “중국생산업체가 직접 진출하게 되면 시장이 교란되고 타민족들의
이날 주요 헤어회사들은 쇼에 오는 자신들의 고
헤어회사들과 각 지역 뷰티협회를 중심으로 한
뷰티업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객들을 위해 12시까지 부쓰를 열어 놓아 고객들에
뷰티서플라이 업주들은 신아의 미주시장 진출을
분명히 했다. 중국 생산업체의 미주 시장 진출은
게 상황을 설명한 뒤 쇼에서 철수해버린 것이다.
막기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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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인들의 경제적기반이 되어오던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생산업체의 직접적인 진출로 그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2011 뷰티엑스포
대부분의 뷰티업계 종사자들은 중국 생산업체
객의 수요를 창출해 냈던 도매업체들의 힘도 급격
적 공조가 있었다. 도매업체측은 극심한 자금난에
의 직판이 현실화 된다면 헤어업계 전체가 망가질
하게 약해질 것이고 결과는 생산과 소매의 손실로
허덕이면서도 심지어는 3-6개월씩 외상으로 상
가능성까지 있다고 전망한다.
이어질 것이다.
품을 공급해 주었고, 가능하면 기존 한인소매업체
그 이유로는 저가 가격 경쟁이 눈에 보이듯 뻔
이렇게 되면 생산업체가 시장을 좌지우지 하게
들의 상권을 보호해 주려고 노력해 왔고 소매업체
하다는 것이다. 생산업체가 가격을 앞세워 뛰어들
됨으로서 소매업계의 파워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
측도 도매업체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끊
경우 생산, 도매, 소매 모두가 피해를 입을 것은 자
다. 그렇게 될 경우 처음에는 저가로 공급되던 생
임없이 상품을 구입해 주고 팔아 주었다. 이러한
명한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생산업체의 직접진출
산업체가 결국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
공조가 도매업에서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뷰티서
은 가격 경쟁을 촉발시키고, 소매시장의 점차적인
어 소규모의 개별 스토어로서는 생산업체들의 횡
플라이가 한인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근
몰락을 초래할 것이며 소매업체들에게 이익을 남
포를 막아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간이 되어 왔다. 이렇게 한인들의 경제적기반이
그동안 뷰티서플라이 시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되어오던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생산업체의 직접
또한 생산업체의 직접진출은 중간 수입도매업
한인동포들이 수많은 노력과 희생을 통해서 가꾸
적인 진출로 그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체들을 위기에 몰아넣어, 지금까지 헤어 패션을
어왔고, 또한 발전시켜왔다. 그런 노력과 희생의
맞게 된 것이다. 결국 눈앞의 싼 가격에 이들 생산
주도해 왔던 도매업체들의 상품 개발 여력을 위축
근저에는 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매업체들과
업체의 진출을 묵인한다면 결국은 공멸의 길을 걸
시킬 것이다. 또한 신상품 및 헤어쇼를 통해서 고
소매업체들이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었던 민족
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길 상품이 더 이상 없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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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업체의 미주 진출 중국계 상권의 뷰티업 진출로 이어질 것 자 단지 그 문제뿐일까? 얼 핏 보면 이번 뷰티 엑스포 철 수 사태는 미주도매시장에 진 출한 중국생산업체와 한인 도매 업체의 싸움처럼 보인다. 중국 생산업체의 직접진출로 위 기감을 느낀 헤어도매업 체들이 이에 반발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뿐 일까? 더욱 심각한 문제
뷰티업계와 도매상들의 단결과 대응 필요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는 소매업으로까지 번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 적한 생산업체의 시장지배와는 별도의 문제로 타
품질과 가격에 한인도매업체에서 제품을 개발해
뷰티협 철저하게 대응 나설 터
필라델피아 뷰티협회도 박영태 회장을 중심으 로 중국 생산업체의 제품 구입을 강력 저지할 태세
민족의 뷰티업계 진출이 필수적으로 뒤따라 올 것 이라는 점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것으로
결국 이제 공은 한인 뷰티업 종사자들에게 넘어
다. 박 회장은 “뷰티업 종사자들의 생존이 걸린 문
보인다. 타민족의 뷰티업 진출이 어떠한 결과를
와 있다. 얼마나 단결하여 중국 생산업체의 진출
제로 전 뷰티업자들이 단결해야 한다”며 “만약 눈
초래했는지는 남부 지방에서의 아랍계 진출에서
을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들의 물건을
앞에 이익에 혹해 이들의 제품을 구입하는 업소는
똑똑히 보았다.
구입하지 않아 이들이 미주에 발을 붙일 수 있는
각 도매업소와 협조해 다른 회사의 물건 공급을 차
싹을 아예 잘라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단하겠다”고 밝혔다.
저가 공세를 앞세운 아랍계의 뷰티업 진출은 남 부지방에서의 한인 뷰티업의 초토화를 가져왔다.
일부 업체들이 생산업체로부터 조금 싼 값으로
뷰티협회는 메이저 헤어공급업체들과 케미컬
필라델피아에도 남부지방에서 뷰티업 진출에
구입해 팔면 당장은 이득이 되겠지만, 다른 경쟁
공급업체 등에 이미 협조를 요청했고 대부분의 업
성공했던 아랍계가 진출해 필라델피아 뷰티업계
업소는 그냥 보고만 있을까? 결국 같이 가격경쟁
체들이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를 바짝 긴장시켰었다.
이 벌어지게 되고 이들에게 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
이제 전쟁은 시작되었다. 뷰티업계의 터전을 놓
이때에도 박영태 현 뷰티협회장을 중심으로 전
하던 중국 생산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미
고 중국 생산업체와 한인 뷰티업계가 정면으로 충
뷰티업계가 도매상들을 압박하여 물건을 공급하
국에 자리를 잡아나갈 것이다. 이는 곳 시장 지배력
돌하는 양상이다. 여기에서 밀리면 터전을 잃게
지 못하도록 함으로서 아랍계 진출의 확산을 막은
의 상실을 가져올 것이고 타민족의 뷰티업 진출까
된다. 전선이 형성되고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적전
바 있다.
지 허용하게 되면 가발 장사에서부터 지금까지 한
에서 단결하지 못하고 분열의 양상을 보인다면 결
이번 중국 생산업체인 신아의 미주 진출은 아랍
인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려오던 뷰티업계는 같이
과는 필패다. 적은 한인 뷰티업계를 분열시키기
계의 진출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공멸하게 될 것이다.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헤어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것으로 보여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업계 전체가 자기 발등을 찍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단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가장 좋은 해결
중국계 생산업체가 무엇이 예쁘다고 한인업주
생산업체의 직접 출현을 강력히 막아야할 이유
책은 중국생산업체는 중국으로 돌아가 생산에 몰
들에게만 의리를 지켜 물건을 공급할 것인가?이
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위기감을 뷰티협회는 잘
두해 좋은 제품을 생산해내고 한인 뷰티업계는 열
들이 결국 누구에게나 물건을 공급할 것이고 그 중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각 지역 협회들이 앞장서
심히 물건을 파는 것이다. 무언의 신사
에서도 미국에서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계
서 이들의 진출을 막기로 하는 대책들이 논의되고
협정을 깬 것은 중국생
에 뷰티서플라이를 창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
있다.
산업체다.
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추론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
이제 한인
결국 중국계 생산업체의 진출은 타민족, 그중에
는 것이다. SC 뷰티협회는 중국생산업자의 제품
뷰티업계가
서도 중국계의 뷰티업 진출에 결정적인 바탕이 될
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SC 뷰티협회는 결
어떻게 대응하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인뷰티업계가 입을
의문을 통해 "중국계 생산업체가 도매에 진출하면
느냐에 따라 터
것이다.
결국 소매업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협회
전을 잃느냐 지키
차원에서 그 업체와 거래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느냐가 판가름 나
아울러 그 업체가 판매하고 있다는 헤어와 동일한
게 된다.
그동안 동포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어 왔던 뷰티 업계가 공멸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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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천재 작가 디킨스 탄생 2백주년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
디킨스가 태어
이 흐른 오늘날에도 가장 위대한 고전문학으로 평
(18 12~1870)의 탄생 200주년을 맞는 7일 필라델
난 영국 남부 해
가받으며 다양한 장르로 각색됐다. 그의 소설 ‘위
피아 중앙 도서관을 비롯한 영국의 그의 고향과 세
안도시 포츠머
대한 유산’은 현재 배우 랠프 파인즈와 헬레나 본
계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스 시(市)에서는
햄 카터 주연의 영화로 제작 중이다.
미국 최초의 공립도서관인 필라델피아 중앙도
디킨스의 전기
캘리포니아대학의 존 O. 조던 교수는 디킨스의
서관은 디킨스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소
를 집필한 배우
작품이 오늘날에도 인기있는 이유에 대해 그가 힘
장품을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이먼 캘로우
이 넘치는 언어를 사용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
의 주도로 거리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고 AFP
을 창조해내는 위대한 이야기꾼이었기 때문이라
통신이 보도했다.
고 설명했다. 디킨스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클레
중앙도서관은 디킨스의 소설 ‘고된 시기’의 초 판과 삽화 원본을 비롯해 디킨스가 동료에게 보낸 수 십통의 편지, 그가 쓰던 책상, 그가 박제로 만들 어 보관하던 애완용 새 등을 전시한다. 특히 필라델피아를 두 번이나 방문했으며 최대
이와 함께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디킨 스의 묘에서는 영국 찰스 왕세자와 배우 랠프 파 인즈가 참여하는 헌화 행사도 열린다.
어 토멀린은 오늘날 디킨스에 견줄만한 작가는 아 무도 없다고 말했다. 토멀린은 "디킨스는 비범한 힘을 가졌고 매우
의 디킨스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고 디킨스의 동상
영국 국영우체국인 로열메일은 디킨스 탄생
근면했다"며 "그는 셰익스피어 이후로 소설 속 주
이 세워져 있는 필라델피아는 디킨스 탄생 2백주
2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피크위크 클럽의 기
인공을 창조해내는 가장 위대한 천재 작가였다"
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록’과 ‘니콜라스 니클비’의 주인공들 얼굴을 넣은
고 극찬했다.
디킨스는 1842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를 방문 했으며 필라델피아 시민들로부터 요즘의 록스타
기념우표 세트를 오는 6월 발행한다고 영국 BBC 뉴스가 보도했다.
와 같은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를 몰려든 시민
각 우표세트에는 디킨스의 또 다른 소설인 ‘올
들로 인해 호텔 발코니서 디킨스는 한 시간 동안
리버 트위스트’와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나 손을 흔들어야만 하기도 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진 우표도 함
두 번째 1868년 방문 시에는 디킨스가 책을 잃
께 담긴다.
는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암표가 나돌기도 하
아울러 영국 워릭대학은 ‘디킨스 기념 프로젝
는 등 디킨스는 필라델피아와 남다른 인연을 맺었
트’의 하나로 디킨스와 그의 소설, 그의 원작을 각
다. 이로인해 필라델피아에는 디킨스와 관련된 유
색한 작품들에 관한 팟캐스트와 기사, 동영상을
품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으며 이번 2백주년 기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념행사 중에 전시되기도 한다.
영문학 초석이 된 디킨스의 작품들은 오랜 세월
•Onli n e : Ye a r of Dic http://w kens: h ww.free ttp:// li b r a r y .o •Frien r g / d ickens/ ds of Cla r k Pa r k : friendso h t tp://ww fclarkpa w. rk.org/ •The D ickens Project: http:// dickens.u cs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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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2호•2012년 2월 10일
Overseas Koreans less than eager to vote
∷By Kwon Tae-ho
As of Sunday, with one week remaining until the deadline, the rate of registration for overseas Korean voters has failed to pass 4%. Overseas voting is being introduced for the April 11 general election this year. The low rate of registration among those residing permanently overseas and comparatively high rate among those temporarily abroad, is ending the common notion that the overseas votes would work to the advantage of the ruling party. Data released on Sunday by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shows that 3.8% of those eligible to vote as part of the overseas voting system (14,193 overseas voters and 69,870 absentees abroad) had registered at one of Korea’s 158 diplomatic offices overseas. Among overseas Koreans that registered to vote, the number of short-term absentees, such as students and workers posted abroad, was almost five times higher than those with permanent residency in other countries. The rate of registration among those with permanent residency abroad and without citizen’s ID numbers in Korea, at 1.5%, was much lower than that among short-term absentees, which stood at around 5.3%. One significant reason for low registration among permanent overseas residents is that emigrant life tends to lead to a loss
of interest in Korean politics. This is compounded by the fact that those who are permanently overseas must visit a diplomatic office in order to register. Koreans living abroad temporarily may register by mail. Permanent foreign residents are known for their conservative tendencies.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majority of those with permanent residency status abroad are conservative because of a strong tendency to desire stability in their mother country, while short-term overseas residents such as students are relatively progressive,” said Yonsei University politics professor Yang Seung-ham. In contrast to the general election, interest among Koreans residing permanently overseas is greatly increasing, as evidenced by a proliferation of support groups for various candidates, prompting expectations that a different situation will unfold for the presidential election.
∷focus
Podcast members fan flames of controversy ∷By Lee You-jin Controversy caused by comments made by members of the podcast “Naneun Ggomsuda” is showing no signs of dying down. The comments were made regarding “authentication photos of the one-woman bikini protest,” which demanded the release of former lawmaker Chung Bong-joo. The revelation that “Ddanzi Ilbo” head Kim Eo-jun, speaking on “Sisain Talk Concert” on Saturday, said, “Of course, women, being weak, have the right to think sensitively about this issue. But things such as wonder at biological perfection and sexual objectification are natural.” Those remarks have fanned the flames of controversy. Kim said his comments were not sexual harassment, saying, “Sexual harassment can occur on the precondition that an unequal power relationship exists.” “The issue is not whether this is sexual harassment, but that those involved are not taking on board criticism made by those who value the proper role of ‘Naneun Ggomsuda’,” said cultural researcher Gwon Su-hyeon. Korea Women’s Association United tweeted on January 30, “We are opposed to methods of consuming and distributing content from a perspective that goes against human rights.” Others point out the problem that “Naneun Ggomsuda” is stuck between the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camps and failed from the start to respond actively to internal criticism. “Our words are being seriously distorted,” said Naneun Ggomsuda panelist Kim Yong-min in a telephone call on Sunday. “If necessary, we will make a statement in a day or two via our ‘loudspeaker’ [Nnaneun Ggomsuda].”
EDUCATION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블루벨 챌튼햄 체리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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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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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전문학교 Musicians Institute 대중음악은 밥벌이가 될까? 이것은 바보같은 질
에 ‘한 때의 꿈’을 잊지 못해 다시 음악 공부를 하고
작업뿐이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샘플 작업
문이다. 어느 분야든 밥 잘 먹는 사람 있고 배 고픈
싶은 사람에게, 그들의 갈 길은 없다. 그렇다면, 버
이란 작곡가가 특정 가수나 매니저를 상대로 곡을
사람 있다. 한국에도 실용음악의 열풍이 몰아치고
클리 가라고?
쓴 뒤에 무명가수로 하여금 그 노래를 부르게 하 고, 그것을 녹음해서 보내는, 그런 작업을 말한다.
있다. 실용음악 명문이라는 소리를 듣는 대학이 든 ‘듣보잡’ 수준이든, 정규 학사일정이든 실용음
MI(Musicians Institute)
작곡가나 소개한 사람들은 ‘그 또한 경력에 도움
악을 전공 하겠다는 수 천 명의 학생들이 수 백 대
박미영(가명) 씨는 서울에 있는 모 대학 실용음
된다’고 말을 하고, 실제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할
일의 경쟁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레드오션도
악과를 졸업했으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수도 없는 일이지만, 솔직히 밀려오는 자괴감도
이런 레드오션이 없다. 그러니 사회에 데뷔한 뒤
다. 졸업 후 그가 전공을 살려 한 일이라고는 샘플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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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제2호•2012년 2월 10일
제2호•2012년 2월 1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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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제2호•2012년 2월 10일
전공
연주음악학사: GIT(기타), BIT(베이스), PIT(드 럼), KIT(키보드), VIT(보컬)로 구성, 부전공 음악 산 업화, 음반 제작 등 입학은 매년 가을과 봄 학기에 가능 연주예술전문학위: 전공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 드 테크놀러지, 보컬 등이며 부전공으로는 오디오 엔 지니어링, 독립 아티스트 개발, 뮤직 비즈니스, 기타 수리, 뮤직 비디오, 영화와 텔레비전 위치
6752 Hollywood Blvd.할리우드, 캘리포니아 90028
Musicians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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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255-7529 (미국 및 캐나다), 323-462-1384 Homepage
http://www.mi.edu
샘플 작업해서 돈 몇 푼 받고, 나머지 용돈은 부
지만, 실용음악을 가르치는 교수법 즉, 교육학을
Music in Performance)는 실용음악 연주활동과
모님에게 얻어내고, 어쩌다 동창이 무모하게 만든
전공한 교수가 아직은 많지 않다는 현실을 그녀는
전통적인 철저한 음악 교육을 결합시킨 경쟁력 있
공연 무대가 있으면 게스트 자격으로 ‘남의 노래
본 것이다. 현직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작곡가,
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특히 음악계의 전문인
한 두 곡’ 부르고, 딱히 연습할 공간도 없는 그녀가
가수들이 겸임교수 또는 정교수 자격으로 학생들
으로서 바로 설 수 있도록 균
선택한 것은 ‘음악을 내려놓고 돈벌이를 하자’였
을 가르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물론 현업에서
형 있는 교양과목을 병행
다. 고등학교 시절 실용음악 학원에 갖다 준 돈이
활동하는 사람들이니 ‘진짜 실용’이 무엇인지 너
하여 실시하고 있다. 전
얼마며, 입시 직전에 특별 레슨 받느라 또 쓴 돈이
무도 잘 아는 분들이고, 교수법도 문제는 없는 게
공은 크게 GIT(기타),
얼마며, 실기 때 사용할 MR(반주) 만드느라 또 몇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수법을 배운 사람들
BIT(베이스), PIT(드
십만 쓰고, 이 대학 저 대학, 수시, 정시 몽땅 보느
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라는 게 박미영 씨의 판
럼), KIT(키보드),
라 갖다 낸 전형료가 또 얼마였으며, 또한 3년 동안
단이다. 그래서 버클리와 MI를 검토하고 또 검토
VIT(보컬)로 구성
대학에 낸 등록금이 얼만데...
한 끝에 MI를 선택한 것이다.
되어 있으며 부전
그러나 박미영 씨는 끝내 음악을 완전히 버릴 수
MI, 미국 음악전문학교(MI)는 바로 미국 서부
공으로는 음악
는 없었다. 기회만 있으면 게스트, 반주, 스태프 알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 설립되어 국제적인 명성
산업화, 음반
바를 했다. 그렇게 3년? 구두쇠, 얌채짓 해가며 악
을 얻고 있는 학교다. 1977년에 설립된 MI는 전미
제작 등이 있
착같이 모은 돈이 3000만원이 넘어서자 그녀는 부
음악학교협회의 공인 회원 기관이 되었을 만큼 최
다. 이 과정
모님께 상의,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고의 실용음악 대학으로 성장했다. MI의 장점으로
을 수료하
손꼽히는 것이 실무적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의
기 위해서
실용음악대학 버클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실습 위주의 교과 과정이라는 데에 있다. 현재 50
는 총 180
버클리, 물론 음악 명문이다. 그러나 박미영 씨
여 국가에서 온 유학생(25%)를 포함해 1400명 이
학점이 필요하
상의 풀타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며 일 년에 4학
는 LA에 있는 MI를 선택했다. 커리큘럼이 짱짱했
기, 총 12학기
고, 한인 사회가 그나마 자리를 잡은 LA라 어떻게 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
주요 커리큘럼
를 수강해야
기 때문이다. 그녀가 MI에 입학하기로 결심한 궁
MI 음악 학사 과정은 총 네 가지가 있는데 자신
만 한다. 입학
극의 목적은 ‘강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였다.
이 원하는 과정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그 중 일반
은 매년 가을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실용음악과가 개설되어 있
학사 과정과 흡사한 연주음악학사(Bachelor of
과 봄 학기
제2호•2012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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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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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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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제2호•2012년 2월 10일
∷Special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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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학부모를 위한 자녀 에세이 지도법 2
에 가능하다.
■고학년 지도법
을 보다 풍부하게 놓치지 않고 전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수
부모는 ‘에세이 연습단계에서는 얼마나 빨리
학, 과학 공부는 강조하면서도, 때때로 에세이
쓰느냐 보다 좋은 질의 에세이가 우선이라는
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 같다”며 대입에서의
사실’을 강조해주어야 한다. 한편, 다음은 ‘The
에세이의 비중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어 고
WriterCoach Connection’의 에세이 지도 조언
등학생을 위한 에세이 지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다. ‘The WriterCoach Connection’은 성인
것은 연습, 또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기에
들을 대상으로 중고등학생을 위한 에세이 지도
는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도
자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좋다. 무엇이 문제인지, 짜임새 있는 문장 구조
버클리 기반의 조직이다.
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을
▲ 쓸 내용을 명확히 하도록 돕는다. 어떤 학
전문적으로 지도해줄 수 있는 코치를 찾아주는
생들은 무엇에 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미처 끝
것이다. 혹은 자녀가 쓴 에세이를 들고 학교 영
내지 못해 막상 펜을 집어 들고도 에세이 쓰기에
어교사에게 미팅을 요청할 수도 있다. 방과후
어려움을 느낀다. 부모는 이 때 자녀로하여금 쓰
에 개별적으로 지도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고자 하는 내용의 메인 포인트가 무엇인지 말해
다. 학교 내 튜터링 센터, 숙제 클럽 등을 활용해
보도록 유도 한다. 만약 말로 생각을 잘 설명할
도 좋다. 말로는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데,
수 있다면,
음악계에서 보다 넓은 커리어의 기회를 잡을 수
이를 글로 쓰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
있도록 마련된 연주예술전문학위(Associate of
들이 종종 있다. 종이에 직접 쓸 때 많은 정보들
Arts in Performance)는 총 90학점을 수강해야 하
을 놓치는 경우다. 이 때에는 글을 통해 무엇을
는데 일 년에 4학기, 총 6학기를 수료해야 한다. 전
말하고 싶은지, 먼저 계획을 담은 개요를 잡는
공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테크놀러지, 보컬
연습을 하도록 한다. 그래픽(그림 참조)을 활
등이며 부전공으로는 오디오 엔지니어링, 독립 아
용해 쓰고자 하는 내용을 시각적으로 구도화
티스트 개발, 뮤직 비즈니스, 기타 수리, 뮤직 비디
해보는 작업이다. 이렇게 미리 써놓은 정보들
오, 영화와 텔레비전 등 연주와 음악 업계 사업에
을 활용해 직접 글쓰기에 나서면 자신의 생각
중점을 둔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34
EDUCATION• 교 육
에세이 쓰기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다. 다음으 로 그 메인 포인트를 지지하기 위한 예나 일화 등을 이야기해보라고 말한다. ▲ 메인 포인트를 지지하기 위한 예나 일화 등을 함께 확인한다. 예나 일화가 메인 포인트
제2호•2012년 2월 10일
하는 것과 같다. ▲ 자녀가 완성한 글에서 3가지 장점을 찾아 내어 언급한다. 구체적인 내용, 명확한 문장, 뛰어난 묘사력 등의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을 해준다.
를 적절하게 지지하고 있는가? 만약 이 부분에
▲ 만약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다면 보충
서 자녀가 어려움을 느낀다면 잠시 생각할 시
설명을 요구한다.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는 내
간을 주고, 마치 기자가 된 것처럼6하원칙(5
용에 대해서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
W’s and H)에 따라 그 예나 일화를 묘사해보라
지 보충 설명을 요구한다. 비판을 하거나, 부모
고 이야기한다.
가 대신 해답을 주어서는 안된다. 스스로 답을
▲ 글의 구성을 확인한다. 에세이를 쓸 때 특
찾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는, 부모는 어디까지
별히 참조해야 할 특별 지시사항이 첨부된 경
나 독자의 입장으로서, 결국 글은 읽는이와 글
우라면 그 지시내용을 잘 따랐는지 봐야 한다.
쓴이 사이의 아이디어 소통 방식이라는 사실
각 문단 내 아이디어의 연관성 뿐 아니라, 서
을 인지시키는 과정이다.
두-본문-결말의 매끄러운 연결도 확인해야
▲ 문법이나 문장을 수정해 주어서는 안된
할 부분이다. 논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혹시
다. 글을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자녀 스스로
빠뜨린 부분은 없는지, 서두와 결말이 토픽을
틀린 부분을 찾아 고쳐나가도록 해야 한다. 반
중심으로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도입 부분
복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한다면 그 부분을 유
은 읽는 이의 관심을 끌만한 지, 결말은 메인 포
심히 살펴두었다가, 스스로 찾아내지 못하면
인트를 결론짓고 또 이를 잘 요약하고 있는지
그 때가서 이야기를 해준다. 부모의 관점에서
등을 자녀와 함께 짚어본다.
자녀가 완벽한 에세이를 써내야 한다는 강박
▲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질문과 함께 도 움주기에 나선다. 자녀가 어려워 하는 부분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관념에서 벗어나라. ▲ 자녀를 존중해야 한다. 무엇을 쓰고, 어떻 게 수정하느냐는 아이의 선택이다. 부모의 선
▲ 글을 쓰고 있는 중간 중간에 참견해서는
택이 아니다. 또 글에 나타난 목소리는 아이의
안된다. 에세이는 집중력을 요구는 어려운 작
것이지 부모의 것이 아니다. 물론 제안은 할 수
업이다. 자녀가 에세이를 실제로 쓰고 있는 단
있다. 에세이 쓰기에서 자녀를 존중하며 기다
계이거나 쓴 내용을 읽고 있다면 중간에 끼어
려주면 자녀는 생각하고 쓰는 법을 분명히 터
드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아이의 생각을 차단
득할 것이다.
교 육 • EDUCATION
제2호•2012년 2월 10일
취업·고졸은 실업률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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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가 장 가 치 있 는 대 학 채 플 힐 분 교
‘대학 진학은 필수’반증 조지타운대 분석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신규 대졸자 중 건축전공이 실업률 ‘최고’
‘분교’프리스턴리뷰
조지타운대 교육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대학
해마다 발표하는 미 입시전문기관인 프린스턴
전공별(학부 기준)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건축
리뷰(Princeton Review)와 USA Today가
(architecture)이 13.9%로 가장 구직이 어려운 것
공동 선정한 가치가 높은 인기 대학 순위에서
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품 붕괴로 건축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센터는 분석했다.
의료와 교육을 전공한 사람들의 실업률은 5.4%였
공립대학의 경우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채플힐 분교가 1위를 차지했고 사립대학에서
실업률이 높은 전공은 대부분 비 기술적인 분야
고, 심리학과 소셜 워크를 전공한 사람들의 실업률
였고, 예술 11.1%, 인문 9.4%, 사회과학 8.9%, 법
은 7.3%였다. 센터는 “대졸자들의 실업률이 최근
학 및 공공정책 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
8%대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얼어 붙어
입대학 부분에서 1위를 자치했다.
적인 기술 분야인 컴퓨터/수학 분야의 실업률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실업률 20%가 넘는 고졸과
공립대학의 2위는 버지니아 대학이 채플힐 분
8.2%로 높게 나타났다.
30%가 넘는 고등학교 중퇴 학력자들과는 비교가
교의 뒤를 이었고 3위는 플로리다 뉴칼리지 대
따라서 기술적인 전공을 했다고 해서 물론 다 취
되지 않는 좋은 구직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학으로 나타났다.
업이 잘 되는 것은 아니었다. 같은 컴퓨터 전공이
가 어려울수록 대학에 진학하거나 자신의 전문성
이밖에 워싱턴과 조지아, 텍사스 주립대학들
라 하더라도,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을 살리는 길을 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 10위 권 안에 올랐다.
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1위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는 스워스모어 대학이 사
만지고 작성하며 정보와 데이터를 능수능란하게
갓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의 보수도 전공에 따라
사립대학은 윌리엄스 칼리지와 스워스모어 칼
만지는 사람은 기업들의 채용이 많았지만, 단순하
크게 두 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
리지의 뒤를 이어 동부 지역 명문 사립대의 대
게 정보를 처리하는 사람은 채용이 상대적으로 적
이나 심리학은 3만달러선, 엔지니어링이나 컴퓨
명사인 아이비 리그 대학 중에 프린스턴 대학
었다. 이와 관련 정보시스템을 전공한 사람의 실
터는 약 6만 달러 선의 연봉을 받았다.
이 3위, 하버드 대학은 4위를 기록했다.
업률은 11.7%에 달했지만, 컴퓨터 과학과 수학을
대학원을 졸업하는 것이 자신의 연봉을 늘릴 수
학부모들은 비록 비용 부담이 되더라도 이들
전공한 사람들은 각각 7.8%와 6%로 낮았다. 정보
있는 수단이 되고 있었다. 대졸자들은 평균 4만
인기 대학에 자녀를 입학시키기를 희망하는 것
시스템을 전공한 경력직 실업률은 5.4%로 낮아,
8000달러의 연봉을, 대학원 졸업자들은 평균 6만
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린스턴 리뷰 측은 해마
새로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큰 차이가 났다.
2000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예술과 교육
다 전국 300여개 상위 대학의 교육 과정과 학
쪽은 대학원 졸업자 수입이 커 6만 달러에서 10만
습 성과, 재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치있는
달러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서열을 발표하고 있다.
의료 보건쪽 전공자의 실업률도 매우 낮았다. 그 만큼 산업계의 구인 여력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36
EDUCATION• 교 육
제2호•2012년 2월 10일
부유층 학생들 약진에 교육당국 고심 1 만, 무엇보다 전공 학과의 경쟁력, 장학금 수혜 여
흔히 미국을 교육선진국이라고 한다. 한국을 포 함해 전 세계 인재들이 미국의 대학으로 몰려간 다. 대학 뿐 아니다. 한국에서도 초등학생과 중· 고생의 조기 유학도 크게 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미국에 와 힘들게 생활하는 가족들을 만나 는 것은 흔한 일이다.
SAT 무용론 아시아계 학생 불리
단점을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 교육의 질적인 발 전을 모색하는 해법의 윤곽도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다.
곳을 선호), 졸업 뒤 취업 전망, 대학 캠퍼스 안팎 의 환경, 학비가 어느 정도인지, 심지어 강한 스포 츠팀을 가지고 있는 지 여부 등 여러 잣대를 들이 대며 희망 대학을 저울질한다. 로스앤젤레스시의 명문 사립인 남가주 대학
미국의 교육은 정말 이상향인가. 객관적으로 그 속내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 장점과
부, 집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지(대체로 먼
대학교가 우수 학생 찾아나서
(USC)이 미국 전체 대학 랭킹에서 같은 지역의 명 문 공립대인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학교)와 비슷한 순위를 보이고 있는 것을 두고, 많 은 이들은 이 대학의 강한 미식축구팀 덕이라고
미국의 대학 입시 풍경은 한국처럼 요란하지 않
분석한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농구팀이 미
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종합 일간지들은 2년전
국 전역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입학 지원자들의
까지만 해도 수능 문제까지 별도 지면으로 인쇄해
SAT 등 시험 성적이 평균 20점 올랐다.
배달했다. 하지만 이 곳 미국의 신문과 방송을 보
펜주의 명문 사립인 펜 주립대학과 피츠버그 주
고 있노라면 도대체 언제 입시가 치러지는 지 알
립대학은 같은 주립대학이고 미국 전체 대학 랭킹
길이 없다. 관련 기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를
가끔 각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고3 수험생들이
펜 주립대학에 보내려 하는 이유는 펜 주립대학
합격 여부를 기다리면서 갖가지 방식으로 초조함
동창생들의 결속력이 강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졸
을 달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는 정도다.
업 뒤 좋은 직장을 잡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
몇 해전 ‘SAT’ 채점에 오류가 발생해 5천명 이
이다. 이처럼 대학 판단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이 실제 점수보다 낮은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이
각 대학들은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한 묘수 찾기에
드러났으나 미국 언론은 “매우 점잖게” 단발 기사
명성이 떨어지는 대학 앞은 한산한 반면 하버드
로 이 사실을 보도하고 꾸짖었다. 한국이었다면
대학 앞에는 학생들이 면담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정권이 흔들렸을 사안이었다.
는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미국 명문 대학 조차도
입학사정에서 공립대는 객관적 테스트 점수,
이처럼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해 자신들이 직접 학
사립대는 주관적 요소 중시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생을 찾아가야 한다는 게 우리와 큰 차이다.
골몰할 수밖에 없다.
미국 대학의 입시안은 한국과 그리 큰 차이가
이처럼 밖에서 보면 조용하기만 하지만, 대학
작은 대학들은 상근지구언들이 조를 짜, 고교와
없다. 사립대가 주관적인 요소를 더 강조하고 공
처지에서 보면 한국 못지않게 바쁜 게 또한 입시
2년제 단과대학, 시청 등을 순회하며 학교의 특성
립대가 객관적인 테스트 점수에 더 의미를 두는
이다. 미국 대학도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게 학교
과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대학의 평판이 어떻든
것도 비슷하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조지프 브라
의 평판을 올리는 중요한 잣대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 각자 처지에서 우수한 학생을 더 많이 뽑아야
운 교수는 “공립대의 경우, 사실상 SAT 등 표준화
있다. 때문에 고교나 시청, 심지어 동네 교회까지
대학이 살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된 시험 성적과 내신 성적에 따라 입학이 결정된
수험생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어느 곳이나
미국의 대학 입장에서 보면, 입학 학생의 성적
다”고 밝혔다. 고교 과외 활동이나 학업계획서, 추
이 대학 평판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주립대의 경
천서 등도 제출해야 하지만, 이런 주관적인 요소
각 지역 유명 고등학교에도 각 대학들이 찾아와
우 주 당국의 지원을 100%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 반영은 공립대의 경우 지극히 제한적이다.
자기들 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
등록시켜야 하는 최소 정원이 있다. 대학 입시처
선을 다한다.
가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찾아가 자기 대학 자랑에 열을 올린다.
몇 해전 필라의 명문 고교인 센트럴 고교 칼리지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립대학의 입시안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골고루 뽑겠 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페어에 가본 적이 있는데 필라델피아의 유 펜, 듀
프린스턴대 투어
이 구분은 내신 성적과 SAT 등의 테스트 스코어
락셀, 템플, 펜 주립대학은 물론 하버드, MIT, 브라
실제 미국 대학들이 이처럼 학생 유치에 적극성
를 합산해 만든 테이블을 기준으로 만들어 진다.
운대, 예일, 프린스턴 등 미국의 최고명문인 아이
을 보이는 데는, 대학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 이외
이 때문에 내신이 아무리 좋더라도 시험 점수가
비리그 대학들까지 대거 부스를 차리고 대학 자랑
에도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 기준
좋지 않으면 UC 입학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에 열중하는 것을 보았다.
때문이기도 하다. 대학 이름도 물론 중요하겠지
▶다음주에 계속
WORLD WORLD•미주&월드
동포사회 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국 대선 앞두고 줄서기,기웃거리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
혜 조국사랑 미주연합’, 이번에 필라델피아 전직
준으로 재외국민은 모두 287만여명이며 이 중 유
한인회장이자 전평통회장을 지낸 이오영씨가 회
투표권 없는 시민권자가 왠 한국 줄서기?
권자는 223만명으로 추산된다. 재외국민이 가장
장을 맡아 LA에서 발대식을 치른 ‘미주희망포럼’
전직 한인회장들이 꿈틀거린다.
많은 미국은 유권자 수가 88만여명이 몰려 있어
등과 민주통합당(구 민주당) 외곽조직인 ‘새천년
총선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하겠지만 대선에서는
민주한인회의’ 등이 활동하고 있다.
친박 ‘미주 희망포럼’ 등 미주 조직 박차
올 한국과 미국에는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한국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있어 한국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표수를 가지고 있다.
이중 ‘뉴 한국의 힘’은 이명박 대통령 경선시 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는 5백만 표 차
대의 외곽조직인 ‘국실련(국민성공실천연합)’이
이가 났지만 97대선 때는 김대중 대통령이 39만
변모한 조직이며 ‘미주희망포럼’은 박근혜 현 새
한나라당이 당 간판을 새누리당으로 갈아치웠
표 차로 당선되었고 2002 대선 때도 53만여 표 차
누리당 비대위원장의 한국외곽조직인 ‘국민희망
고 민주당도 민주통합당으로 야권과 시민세력이
이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바 있어 미주 1백만
포럼’의 미주조직으로 여권이 지난 대선부터 운
통합되었다.
표는 대선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표가 될 수 있다
영해 온 대선후보들의 외곽조직이다.
의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또한 친박 조직인 미래희망연대도 새누리당과 합당을 해 본격적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한미애국총연합회’, ‘한나라 뉴욕위
이런 까닭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확정된 뒤 한나
원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단체
특히나 올해 총선부터 재외국민선거가 실행되
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주 각 한인 거주지역
인 ‘박근혜 조국사랑 미주연합’, 민족화해협력범
도록 되어 있어 재외선거인 등록이 각 공관 관할
에 외곽단체를 결성하는 등 미주 동포들의 표심을
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우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미주지역은 재외국민 중
잡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등이 결성되어 있는 상
최대의 선거인을 가지고 있어 한국 정치권의 최대 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외곽조직들은 새누리당(구 한나
태다. ‘새천년민주한인회의’는 재외국민 선거가
라당) 외곽조직인 ‘뉴한국의 힘’을 비롯해 ‘박근
확실해진 뒤 민주당이 필라델피아 출신 김성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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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2호•2012년 2월 10일
뉴한국의 힘 신년하례식
원을 위원장으로 해 구축한 민주통합당의 외곽조
정했던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선거의 계절
이번에 LA에서 발족한 미주희망포럼은 설립취
직이다.
이 돌아오자 정치권에 줄을 대려 동포사회의 분열
지를 ‘한국의 사단법인 국민희망포럼의 기본정신
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은 썩 당당하지도, 아름답
과 뜻을 같이 하여, 신뢰와 원칙이 바로서는 행복
지도 못하다.
한 동포 사회건설의 초석을 다져 이 땅에 희망찬
또한 ‘미주평화통일한인연합(민주연합)’, ‘인 권문제연구소’, ‘사람사는세상’, ‘민주개혁연대’ 등의 조직은 민주당과 친노진영 혹은 진보진영으 로 구분되면서 야권표심을 겨냥하고 있으며 미국
한민족 시대를 앞당기고, 거주국과 모국발전에 일
겉으로는 동포사회를 위한 척
에도 불어닥친 ‘나꼼수’ 열풍으로 ‘미래권력’ 등이 활발하게 세 규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력신장•전통문화 확산 및 정체성 제고•차세대
사실은 한국 정당 외곽조직
이 가운데 ‘사람사는 세상’과 ‘미권’ 등은 정당 조직이라기 보다 시민조직 성격이 강하다. 이처럼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한국정당의 외곽 조직이 난립하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 고 있는 실정이다.
익을 감당할 수 있는 모임으로서•한인들의 정치 에게 바른 국가관 정립•신뢰와 원칙이 바로서는 행복한 동포사회 만들기 등을 4대 지표로 삼고 미
이 같은 단체들은 한결 같이 동포들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의 외곽조직인 ‘박근혜 조국사랑 미주연합’의 경우도 그들의 정관에 단체의 성격을
국 내 뜻을 같이 하는 한인 동포들과 단체 구성요 원 공히 함께 참여하여 힘을 결집할 수 있는 비영 리단체’라고 밝히고 있어 박근혜나 한국의 정치 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단체처럼 위장하고 있다.
이들이 동포사회의 의견을 모으고 그를 바탕으
‘본 연합은 미주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한국의 국민희망포럼은 박근혜의 가장 큰 외곽
로 동포사회의 권익을 대변한다기보다 개인적인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미 연방 등록 단체입니다.
조직 중 하나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정치적 야심을 위한 통로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
아울러 조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동포의 마음 과
이다.
는 지적이 많으며 이는 결국 동포사회의 분열로
참여로 운영되는 애국 및 친목 공동체로서 서로가
이번 미주희망포럼 발대식에도 한국의 국민희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들이 대세를 이룬다.
의지하고 힘을 합쳐서 소기의 목표사업을 효율적
망포럼의 심윤종 이사장이 직접 참가해 참석자들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듯 현재 각 정당의 외곽조
으로 이루고저 하는 모임’이라고 밝히며 설립배
을 격려했다. 미주 희망포럼은 지난해부터 한국
직에 장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한결같이 전직 한
경 및 취지로 ‘미주동포가 참정권의 행사를 통하
전국으로 조직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이제 미주에
인회장 출신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여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는데 기여 하고자 하
까지 그 조직이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재외동포 참정권이 실현되면 국 회의원 비례대표가 미주사회에도 배정될 수 있다
며 동시에 투표율을 높혀 차세대 동포의 권익을 신 장하는데 기여 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의 일부언론은 국민희망포럼이 이명박 대 통령 단선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선진연대’처럼
는 생각에 정치권에 줄을 대려는 지도급 인사들이
이 단체의 미국 명칭은 ‘Patriotic Grand Herita
외곽조직을 구축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목적의
ge America Foundation Inc.’으로 되어 있다. 영어
대선을 불과 1년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발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칭만 봐서는 박근혜 외곽조직이라는 것을 알 수
족하며 박근혜와 관계없는 조직처럼 위장하는 것
가 없게 되어 있지만 한국 명칭은 분명하게 박근
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를 대변하듯 일부 지역의 한인회장 선거는 과 열됐고 지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선거에서 두
혜를 앞에 내세우고 있다.
회장이 난립했던 것은 그 증거의 하나다. 대통령
영어명칭에서 박근혜와 정치냄새를 지운 것은
등 한국의 고위인사가 방문하면 줄서기에 바쁜 이
미국의 법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들은 한국에 나가면 다리다리 건너 알게 된 정치
는 지적이다.
인 줄대기에 바쁘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들 중 많은 인사들이 재외국 민참정권이 확정되었을 때 동포사회의 분열을 걱
제 2의 선진연대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외곽조직인 ‘새천년한인민주회’도 사 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민주평화통일미주지부를 지난 해 7 월 결성해 미주 한인조직 구축에 나섰다.
그래도 이 경우는 한국이름이나마 박근혜를 앞
당시 민주당의 공식 조직인 세계한인민주회의
에 내세워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명분을 확실하게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이 정광일 사무총장과
하고 있어 그나마 낫다.
함께 미국와 멕시코를 방문해 보스톤, 필라, 애틀
미 주 & 월 드 • WORLD
제2호•2012년 2월 10일
박근혜조국사랑미주연합 누리집
랜타, 달라스, 휴스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멕시
미주희망포럼 누리집
비례대표, 2석? 4석?
코 등 8개 지역에서 민주평화통일 한인연합(이하 한인민주연합) 지부들을 창립했다. 민주당도 꼼수를 부린 것은 마찬가지다.
한인연합’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김양일 전 인권위원장을 중 심으로 한 창립대회에 장권일 당시 한인회장을 비 롯한 다수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도 했다. 왜 이런 줄서기가 대선 때만 되면 반복되는 것일
이를 향한 암투 치열해
까? 이는 한국 정치에서 한 자리 하겠다는 인사들
한국 정치권 오히려 부추겨
이 본국 정치인들 앞에 줄서기 경쟁을 벌이기 때
민주당도 당의 공식기구인 ‘새천년한인민주회’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곽조직의 ‘민주평화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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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다. 지난 번 한인 회장 선거에서 두 명의 한인 과거 선거 때만 되면 소위 전현직 한인회장을 비
회장이 나타난 것도 바로 한인 회장이 되는 것이
롯한 동포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여당 또는 야당의
본국 비례대표 국회 의석을 받는 지름길이라는 기
후원회 조직을 앞장 서 결성하고 이를 한국 정치
대감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
권에 알리기에 급급했다,.
고 일부 그런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들은 동포사회의 권익향상을 위한다는 명분
동포들에게 참정권이 없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명칭을 놓고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
을 내세웠고 각 정당들도 이들의 그런 명분에 호
본국 정치인 후원회를 만들어 서로를 비방하고 동
협의회가 자신들의 명칭과 명칭에서 혼돈이 온다
응했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포사회를 분열시켰던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특별
며 일간지에 전면으로 이들이 자신과는 무관한 단
잊혀지고 말았다.
히 한국의 입후보자들은 대부분 정당의 공천을 받
체라는 광고를 내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지기도
2002년 대선 때는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는 자들이고 국회의원 선거는 비례대표 의원 선출
했다. 민주연합 측에서 보면 상대방이 돈까지 들
를 지지하는 후원회 모임과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
을 위해 정당을 위한 투표가 따로 있기 때문에 한
여 광고를 해주는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했다고 볼
하는 민주당 후원회에 필라 한인사회 지도급인사
국의 정당들은 미국 내 자신의 조직을 확대해 유
수 있다.
들이 대거 양쪽을 넘나들어 동포들의 빈축을 사기
리한 국면을 이끌겠다는 계산이 정치권에 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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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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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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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외곽조직인 민주평화통일 필라델피아 한인연합 창립식
를 하는 일부 지도급 인사들의 욕심과 맞물려 부 추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주 몫으로는 2석이니 4석이니 하는 비례대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는 미주판 정치철새들의 야망을 들씩이게 하고 있는 것이다.
벌써 꿈틀대는 편법 정치조직 한국정당의 하부조직, 한국과 미국법에 위법 현재 정당외곽 조직 실정법 위반
서 망신스러운 일을 당하는 것을 피하기 해서다.
은 미국법 위반이다. 이 때문에 무슨 연구회니 봉사회니 하는 모습의
민주평화통일 필라델피아 한인연합 창립대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재외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결성되고
이와 관련, 한 정당 후원 조직 관계자는 “한국은
있는 한국 여야 정치권 외곽조직들의 적법성 여부
물론, 미국의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면
가 쟁점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서 “공식 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등록을 하겠다”고
한국 정당법은 ‘대한민국 정당은 해외에 별도의
밝혔다.
지부 또는 하부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사무소를 둘
에이전트등록법은 ‘미국서 활동하는 외국 정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는 물론, 외국 정당(foreign political parties)
도 최근 잇따라 결성되고 있는 해외 후원단체들의
과 개인 또는 외국 조직(a person or organization
적법성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utside the United States)이 미국에서 활동하려
실질적인 정당의 하부조직인 이들은 한국법에 도 분명하게 위법적인 것이 분명하다. 이 단체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의 정당 지부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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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법무부에 에이전트로 등록해야 한다’ 고 규정 하고 있다.
은 또 미국내에서 정치활동을 하려면 ‘외국에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하다 적발되면
전트등록법(Foreign Agents Regi stration Act:
5,000달러의 벌금이나 징역 6개월 형의 처벌을 받
FARA)’에 따라 단체등록을 해야 한다.
게 된다.
편법 조직을 만들어 정치 활동을 해야 하고 벌써
현재 뉴욕, LA등 주요 도시에는 ‘뉴한국의 힘’
민대기 변호사는 “한국 정당 조직이 미국에 거
그런 모습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 이것 역시
‘세계민주한인회의’ 등 정당 후원 조직들이 잇따
주하는 사람들의 정치 참여 문제에 관여한다면 분
미국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고 있는
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준비 중이다.
명히 에이전트 등록법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판
것이다. 본국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하다가 미국에
그러나 아직까지 실제 등록을 마친 단체는 없는
단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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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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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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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기는 시민권자 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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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투표권자들은 등록조차 하고 있지 않은 데 정작 투표권도 없는 시민권자들이 각 정
투표권도 없이 각 조직 수장 맡아 작년도 한국과 미주 한인신문의 대문을 크게 장 식한 기사가 있었다. 남문기 전 미주 한인총연합회 회장이자 해외 한
당의 외곽조직 구축에 열을 내고 있다는 점은 어
하는 조직적인
떻게 해서든지 한국 정치권에 줄을 대려는 몇몇
유권자 운동의 형태로 나타
인사들의 정치적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
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
인시켜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정당들도
고 이들이 새누리당 보다는
이러한 점에서 큰 착각을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
민족 대표자 협의회 의장이 한국의 정계진출을 위
물론 재외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필요하지
당과 이념적 지도를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해 한국국적을 취득한다는 이야기였다. 남 회장은
만 이는 한국 정부와 유관기관들의 정책을 통해서
하다. 미주에서 보수적인 여당보다 개혁적인 야당
결국 올해 초 한국정계진출을 위해 미 시민권을
하면 된다. 미국에서의 조직을 정작 투표권이 있
이 미주 지역의 표를 더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은
반납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현재 미주 한인
는 한인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에
이러한 바탕에서 나온다.
들 중 한국의 총선과 대선에 투표할 수 있는 한인
서 전직회장들을 중심으로 한 몇몇 인사들을 중
은 영주권자와 유학생, 지상사원 등 한국에 주민
심으로 한다면 이들은 동포들의 마음도 표도 얻지
등록이 살아있는 거주자들이다.
못할 것이 자명하다.
대선때만 되면 나타나는 수없이 많은 외곽조 직과 정치권 줄서기. 이는 결코 한인사회의 권익향상과 미래건설에
한국에 정치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민
이러한 가운데 오히려 정확한 조직을 갖추지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
권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회복하여야 한다. 아이
않고 있지만 ‘사람사는 세상’이나 ‘미권’ 등이 오
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우리 동포들의 몫이다. 그
러니하게도 현재 미국에서 한국정당의 외곽조직
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이들을 민
중에서도 교회를 비롯한 단체들이 이러한 줄서기
을 이끌고 있는 대부분의 인사들이 시민권자인 것
주당 외곽조직으로 폄하하고 있지만 이들을 오히
행태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투표권이 있는 재외
려 자발적인 시민조직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한국 선거에서 동포사회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국민들보다는 한국정치권을 바라보는 철새들의
으로 보인다. 과거 노사모를 중심으로 한 ‘사람사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와 동포사회가 분열되지 않
신분은 대부분 시민권자라는 이야기다.
는세상’과 나꼼수 열풍으로 미국에까지 확대되고
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재외국민참정권이 회복되고 난 뒤에도 미
있는 ‘미권’ 등은 이번 선거에서 태풍의 눈이 될 것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치철새들에게 부화
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정치권을 향한 행태들
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과거 미주노사모가 노
뇌동해서는 안된다.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를 통
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현 대통령 당선 때 만만치 않은 저력을 발휘한
해 동포사회에의 현실적 문제들에 한국의 정치권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이 고민하고 같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재외국민들, 특히 영주권 자들의 표심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국정치권을
사람사는 세상과 미권은 또 다르다. 오히려 나꼼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철새들은 철이 지나면
향한 인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
수 열풍의 미주 한인사회 확산은 이번 총선과 대
떠난 다는 것과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하더라
선에서 만만치 않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 철새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이들이 기생할
도 미국에서의 재외국민선거인등록이 전체 선거
우세하다. 자발적인 이들은 나꼼수 미주 순회공연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바로 동포사회를 위해서 최
인수의 2% 미만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이후에 버스를 대절하여 선거인 등록을 한다던지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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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2호•2012년 2월 10일
3천5백살 ‘세너터’ 화염과 함께 장엄한 최후 “소방관들 끔찍한 악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이프리스(삼나무 일종)이
118피트 키 어이 없이 무너져 상단 20피트 정도가 꺾여졌고 8시 15분에는 나무가 전소
자 중앙플로리다의 유서깊은 더 세너터 (The Senator)가 2012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말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세너터
년을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수 천 년의 생을
가 높은 키와 435인치 허리 두께로 인해 수시간동안 거대한
마감했다.
굴뚝처럼 불과 연기를 뿜어내다 그 모습을 감추었다고 마
세미놀 카운티 소재 '빅트리 파크'내에 있던 세너터는 지난
지막 모습을 전했다.
달 16일 새벽에 주변 수풀에서 발생한 불이 옮겨와 전소되고
세너터는 1920년대 불어닥친 허리케인으로 상단 부
말았다. 지역 소방서측은 홈리스 몇몇이 공원 주변에 있었
위가 파괴돼 키가 165피트에서 118피트로 낮아졌지
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하고, 불이 난 이틀 전부터 40도
만, 디즈니나 유니버설과 같은 메가 공원이 들어서기
이하로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이들이 몸을 덥히고자 세
전에는 플로리다 고유의 유명 관광지에 속했었다.
너터 주변서 불을 지폈고 이 불이 겉잡을 수 없이 커졌
당시엔 공원안에 기념품 가게도 있었으며 관광객
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주 삼림부 조
들은 이 공원에 들러 세너터 앞에서 사진을 찍
사관은 번개나 나무가지 마찰이 원인일 가능성이
고 나무 기둥에 이니셜을 새기기에 바빴다.
크다고 전했다. 경찰은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
세너터가 유명했던 것은 이 나무의 나이
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가 3천 5백살 이상으로 추정된 탓이다. 이 로 인해 세너터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
굴뚝처럼 불과 연기 뿜으며 최후 맞아
15명의 소방관들은 새벽 5시 50분에 공 원에 당도해 세네터를 구하고자 8백피트 호스를 숲속으로
된' 나무로 공식 인정을 받을 만 했으 나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등 큰 나 무를 보유하고 있는 주들의 잦 은 시비로 말미암아 '가
끌고 들어가는 수고를
장 오래된 나무중 하
펼쳤지만 끝내 불길을
나'로 언급돼 왔다. 그
잡지 못하고 말았다.
러나 일부 나무 연구가
소방서 측은 오전 7
들은 세너터를 가장 오
시 45분경에 세너터의
래된 나무로 인정해 왔
제2호•2012년 2월 1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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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WORLD• 미 주 & 월 드
제2호•2012년 2월 10일
다. 종종 빅트리 파크를 방문한 한인들 가운데는
한편 세너터 인근의 또다른 사이프리스 고목에
구약 성경 연대기를 빗대 세너터를 '모세의 동기
'레이디 리버티' 란 이름을 지어준 지역 식물학자
동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번역하면 '상원 의원'
는 세너터가 전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와 눈물
이라는 뜻을 가진 이 나무는 본래 이 지역에 넓은
을 흘린것으로 알려졌다.
땅을 소유하고 있던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모세스
<올랜도센티널> 칼럼니스트 베스 카삽은 "세너
오버스트릿으로부터 유래됐다. 오버스트릿 의원
터가 수천년 동안 온갖 풍파를 견뎌온 모습으로
은 1927년 당시 '빅트리'로 불려지고 있던 이 나무
사람들에게 자연의 강인함과 인고의 세월을 보여
가 있던 땅 11에이커를 시민 공원으로 세미놀 카
주었다"며 "세너터의 파손의 이유를 보다 정확히
운티에 증정했고, '빅 트리'는 이후 더 세너터(The
밝히는 것이 나무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 경의일
Senator)'란 이름을 얻게 됐다.
것" 이라 지적했다.
당시 땅을 기증한다는 것은 상당한 뉴스거리였
젊은시절 빅트리 파크의 세너터를 바라보며 살
으며 1929년 빅트리 공원이 개장할 당시엔 칼빈
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세
쿨리지 대통령이 직접 빅트리 공원을 방문, 세너
너터가 화재로 쓰러져 죽고 말았다는 소식에 눈물
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
을 쏟았다. 그는 "만약 누군가의 방화에 의한 것이
다. 세너터는 사실 록키산맥을 경계로 동부에서
라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
가장 큰 나무이지만 캘리포니아의 세쿼이아 그늘
조한 후 "그러나 만약 번개를
에 가려 그 이름이 미국내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
맞거나 자연 화재에 의
았다.
해 타 버린 것이라면 하나 님의 뜻에 따라 장엄한 최후
자연소사라면, 장엄한 최후에 경의 표해야
를 마친 세너터에 모두가 경의
근래들어 전문가들은 세너터의 죽은 가지와 번
를 표해야
개 맞은 곳을 조사해 본 결과 세너터의 몸통은 상
한다"고
당부분 비어 있는 상태로 판명하기도 했지만 뿌리
말했다.
가 썩지 않은 상태에다 아직도 땅에 넉넉히 버티 고 서 있을 만한 견고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진단 했었다. 또 1999년 국제 수목 문화 소사이어티의 전문 가팀은 세너터가 쓰러지기 전에 2세 를 길러내고 자 세너터 꼭대기에 올라가 몇몇 생가지들을 잘라 뿌리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세너터의 기념사 진을 들고 있는 관 광객 모습. ⓒ공개 역사자료사진
미 주 & 월 드 • WORLD
제2호•2012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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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레드포드“제주해군기지중단하라” 국제적 영향력이 지대한 할리우드의 세계적 명
둘러 번역해 올리면서 트위터상에서 폭발적 조회
우이자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75, 사진)가 3일
수를 기록중이다. 두 트위터리안의 노고에 경의를
제주도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장문의 글을 발표하
표하며 번역문과 원문을 그대로 소개한다.
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막기 위한 국제적 공조
레드포드는 폴 뉴먼과 공연한 <내일을 향해 쏴
를 호소, 제주 해군기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국제
라(1963)>로 스타덤에 오른 뒤 <추억(1973)>, <
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스팅(1973)>, <위대한 개츠비(1974)>, <작전명
레드포드는 이날 환경 전문블로그 '지구위에서
콘돌(1975)>, <대통령의 사람들(1976)> 등 명작
(onearth.org)'에 올린 <제주도의 싸움: 군비경쟁
에 출연했고, 1980년 감독 데뷔작 <보통 사람들>
이 한국의 파라다이스를 어떻게 위협하고 있나'
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세계적 영화인이다.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강정 주민들의 격렬한 반
들에게 중요한 햇볕을 차단하며, 잠수함에서 발생
그후에도 <반항의 계절>, <흐르는 강물처럼>, <퀴
대에도 강행되고 있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가리
하는 통신 신호는 고래들을 고통 속에 죽게 만들
즈 쇼>를 감독하고 <호스위스퍼러>에서는 주연
키며 "이지스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중국측에
것이다. 또한 군사지역 인근의 삶에도 영향을 미
까지 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서 위험한 도발이라고 주장한)로 중국을 포위하
쳐 암 발생율을 높이거나 폭력 및 성범죄를 증가
1980년에 선댄스 인스튜트를 설립하여 신예 시나
겠다는 미국측 주장과 한국 해군의 항공모함, 잠
시킨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리오 작가와 감독을 발굴·지원하는 선댄스 회장
수함 및 이지스함을 위한 대형 해군 기지를 건설
그는 "94%의 주민들이 기지 건설에 반대했음
야욕이 맞물려 동기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고 질
에도 한국 정부는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타했다.
또한 미국의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게 하기 위한
으로 독립영화의 대부 역할도 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저지위한공조,전세계에촉구
그는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는 유네스코 지정
협정과 연계되어 있다"며 "나는 환경주의자들, 평
생태 보존지역이며 국립 환경보호 지역 인근에 있
화 운동가들 및 민주주의 옹호자들이 할 수 있는
제주도의 싸움: 군비경쟁이 한국의
다. 인도-태평양 청백돌고래는 해안의 풍부한 환
최소한 행동은 우리의 분노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파라다이스를 어떻게 위협하고 있나
경 다양성으로 인해 그곳에서 번식한다"며 "한국
본다"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막기 위한 국제적
수마일에 걸친 해안과 부드러운 산호초 위에 놓
해군은 멸종 위기의 생물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공조를 호소했다.
일 4층 높이의 시멘트로 만들어진 57개의 잠함을
가능성이 있으며 산호초는 복원될 것이라고 주장
레드포드의 글은 한 제주시민 활동가(@
바다 속으로 집어 넣는 것을 상상해 보자. 이것은
하지만, 과학자들과 지역민들은 허황된 주장이라
onethehuman)에 의해 발견돼 영어 원문이 인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다. 우리의 불완전한
고 일축한다. 초대형 세멘트 구조물들은 모든 해
넷에 띄워졌고, 번역을 요구하는 트위터리안들의
지식으로도 최소한 멸종위기에 빠진 9가지 종의
양 생태계를 도태시킬 뿐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
요구가 잇따르자 한 트위터리안(@shinfran)이 서
생물이 사라질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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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미 주 & 월 드
제2호•2012년 2월 10일
94%의 주민들이 기지 건설에 반대했음에도 한국 정부는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생태 연쇄 반응에 대해서는 아 무도 모른다.
그녀는 "오늘날 살아있는 우리들이 해내는 어 떤 행동들은 다가올 수세기에 걸쳐 심판받게 될
을 높이거나 폭력 및 성범죄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이것이 한반도 남해안에서 떨어져 문화적으로
것이며, 오직 한가지 질문은 우리는 무엇을 알았
나는 그 해안선 인근의 지역민들이 해군기지를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유일무이한, 태고의 상태를
으며 언제 그것을 알았느냐라는 것이 될 것이다"
중지시키기 위해 치열하지만 비폭력적 투쟁을 해
간직한 제주도 해안선 위에서 막 벌어지려고 하는
라고 썼다.
온 것에 감동 받았다. 그들은 불도저와 시멘트 트
모습이다. 이것은 이지스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
나는 군비 경쟁에서 제주도의 군사화에 대해 심
럭을 막아내기 위해 자신들의 몸을 이용했으며 그
계(중국측에서 위험한 도발이라고 주장한)로 중
판할 가치가 있는 하나의 행동이 당신과 내가 할
들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였지만 얻어 맞고 수감
국을 포위하겠다는 미국측 주장과 한국 해군의 항
그 무엇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되거나 또는 삼성이나 대림 같은 건설회사의 공사
공모함, 잠수함 및 이지스함을 위한 대형 해군 기
제주는 그저 어떤 섬이 아니다. 여기는 숨막히는
지를 건설 야욕이 맞물려 동기 부여된 것으로 보
절경과 유일무이한 전통 및 신성한 작은 숲으로 "7
이것은 모두 지구상의 돌이킬 수 없는 보물과 그
인다.
대경관"에 막 선택된 곳이다. 세계의 66개 유네스
들의 고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94%의 주민
왜 이런 것이 잘 알려지지 않았냐고 궁금하겠지
코 글로벌 지오파크 중에 9개는 제주도에 있다. 이
들이 기지 건설에 반대했음에도 한국 정부는 건설
만 이건 제주 주민들의 잘못때문이 아니다. 그 지
곳은 또한 여자의 섬이라고 불리는 원인이 된 여성
을 진행하고 있다.
역의 감귤 농부와 어부들은 이미 5년 동안 목숨을
과 남성, 자연과 인간 사이의 전통적 균형을 지닌
걸고 위험에 처한 바닷가에서 야영을 하며 농성해
문화적으로 유일무이한 곳이며 평화의 섬으로 알
왔다. 그들은 산소탱크를 사용하면 과다 채취할
려져 있기도 하다.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는 유네
나는 환경주의자들, 평화 운동가들 및 민주주의
것을 염려해 자신의 호흡에만 의존해 전복을 따는
스코 지정 생태 보존지역이며 국립 환경 보호 지역
옹호자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 행동은 우리의 분
전설적인 제주 해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근에 있다.
노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본다. 당신은 "제주도 살
방해라는 죄목으로 큰 벌금을 물어내야 했다.
이것은 또한 미국의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게 하 기 위한 협정과 연계되어 있다.
군사적 비밀성과 세상에 무지한 지역민을 오도
인도-태평양 청백돌고래는 해안의 풍부한 환경
리기 운동 본부" 웹사이트를 방문함에 의해 행동
하는 공식 보고서가 결합되어 본토에서 멀리 떨어
다양성으로 인해 그곳에서 번식한다. 한국 해군은
을 취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관광객으로서, 학자
진 제주는 "제주 경기 부양"의 미명하에 중재가 이
멸종 위기의 생물은 다른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및 시민으로서, 당신은 당신만이 아는 압력 포인
루어졌다. 그 결과 수백 에이커의 비옥한 경작지
있으며 산호초는 복원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과
트를 추가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렛대
는 이미 콘크리트 작업을 위해 불도저로 밀어 냈
학자들과 지역민들은 허황된 주장이라고 일축한
로서 사용될 수 있게 자연보존국제연합은 2012년
으며 잠함들(caissons)은 이 죽음의 지역을 바다
다. 초대형 세멘트 구조물들은 모든 해양 생태계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보
속까지 연장할 것이다.
를 도태시킬 뿐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들에게 중
존 회의를 연기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나는 이것을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작성한 뉴욕
요한 햇볕을 차단하며,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통신
비밀 및 위선이 이 군사 기지를 수행하게 하고
타임즈의 "파라다이스에 침투하는 군비 경쟁"이
신호는 고래들을 고통 속에 죽게 만들 것이다. 또
있다. 진실과 행동으로서 더 늦기 전에 이것을 중
라는 기사를 통해 작년 여름에 알게되었다.
한 군사지역 인근의 삶에도 영향을 미쳐 암 발생율
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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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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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도대체 경기가 언제나 풀릴까. 이제나 저제나 경
로 주 평균의 70% 정도 밖에 이르지 못하고 실
기가 풀리기만을 목을 빼고 기다리고는 있지만,
업율도 10%를 넘어서고 있다. 한참 호경기이던
한번 내려앉은 경기가 수 년째 올라가는 낌새를 보 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통과하며 일부 가전제품, 의류업, 요식업 등 반짝 대목을 본 업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의 호전을 점치기에 는 턱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부 긍 정론자들은 매상이 들쑥 날쑥 하기는 하지만 완만 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뭔가 보일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꿈틀거리는 경기 언제 확 풀리나
2008년에 비해 실업율은 약 4%정도가 늘어난 수 치다. 경제 분석가들과 중소 자영업자들은 올해에도 실업률이 다소 줄면서 경기가 작년 정도의 비율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당장 월별로 눈에 띄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보다는 일 년 단위로 조금씩 나아지는 정도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별로 보면 들쑥날쑥 하거나 너무 적어서 1년 단위로 한꺼번에 보아야만 상승 폭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말엔 뭔가 보일 것 소매업, 4개월째 완만한 상승곡선
실업률 10.1% 전제
전국 자영업자연맹(NFIB)이 발표한 경기예측
2014년 후반기 돼야 경기 회복 체감
지수에 따르면, 소매업 경기는 지난해 9월 이후 4
지역 경제전문가들은 2014년 후반(4사분기)
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리고는 있다. NFIB는 고용
에 가서야 필라델피아 전체의 실업률이 9.5% 정
상황, 매상, 스토어 크레딧 점수 등을 종합하여 매
도로 떨어지고 경기 회복이 체감될 것으로 전망하
긴 12월 상승지수가 11월보다 플러스 1.8%을 기
고 있다. 몽코 지역은 실업률이 6.3%로 다
록했으며, 9월 이후 누적 상승지수로는 5.7%를 기
른 교외지역에 비해 나은 수치를 보였으며
록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인근 한인거주 지역은 대부분
NFIB 수석 경제분석가 빌 덩캘버그는 지난 달 13
6%~7% 대의 실업율을 나타내고 있다.
일 < USA 투데이 >를 통해 "지난 해 주택경기가 안
다행이라면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인
정세를 보이고 미국민들의 개인 빗이 줄어들었다"
근지역의 실업률이 0.4%에서 0.7%까
면서 "경기가 조금씩 상승추세를 타고는 있지만,
지 낮아지고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을
작년초 소폭 상승 기조가 금새 사라지고 연말 예상
주고 있다. 교외지역 중 가장 실업률이
경기회복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낮은 지역은 체스터 카운티로 작년도 실업율은 전
NFIB가 전국 725개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을 벌
젼도에 비해 0.6%가 떨어진 5.4%의 실업률을 기
인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으로 자영업
록했다.
자의 6%가 고용을 늘이겠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지역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는 2012년에는 좀더 빠른 속도로 전체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
전문가들은 "그간 경제가 너무 많은 상처를 입 도 그야말로 감질나게 나아지는 현상을 보였고,
었기 때문에 치유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되
어쩌면 올해도 그 같은 현상이 계속될 지 모른다는
어 있다"고 말했다.
것이다.
고 있다"고 예측하면서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그
우선 필라델피아의 실업률이 지난 2010년 12월
런 추세에 속할지는 모르겠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10.5%에서 2011년 12월 10.1%로 약 0.4% 감소했
내 놓았다. 이들은 필라델피아의 경기가 지난해에
지만 여전히 실업률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해 경기 회복을 말하기에는 너무 미미한 수치의 감소를 기
실제 지난 2007년을 정점으로 실업률이 급증했 는데 2014년이나 2015쯤에 가서야 같은 수준으 로 완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필라델피아 지역의 경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록했다. 너터시장을 비롯한 필라 시 당국은 10%
경제학자들은 올해 주 전체적으로 약 1.8%의 일
미만의 실업율을 위해 노력했으나 가까스로 그에
자리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월별
미치지 못했다. 미국에서 실업율이 10%가 넘으면
로 실업률 등락 현상이 지속되고, 일부 지역에선
가장 높은 실업률 군으로 분류한다. 이보다 낮은
작년보다 실업률이 오를 수도 있다'며 '이 같은 현
10%가 될 것으로 점쳤으나, 그에 미치지 못한 체
상에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고 당부하고 있다.
연말을 맞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바람을 타고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의 평균 수입은 $49,245,
필라델피아 지역의 경제가 예상치보다 활기를 보
실업율은 8%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으
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측도 있다. ‘경기’ 라
며 필라델피아는 주민들의 평균 수입이 $34,667
는 것은 어떤 계기가 마련되면 예상 밖의 상승 곡
업 소 탐 방 •WORLD
제2호•2012년 2월 10일
선을 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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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찾기에 바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2014년에 가서 주지사 재선에 나서게 될 톰 콜
그러나 분석가들은 건축현장의 이 같은 '들썩
벳 주지사는 주류의 민영화, 세일가스 개발권 판
임'에 대해서도 매우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다.
매 등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제 회복을 위해
스내이스 교수를 비롯한 지역 경제학자들은 현
전력 투구하고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
재의 상승 추세로 간다하더라도 건축업계가 과거
실이지만 필라델피아는 높은 판매세 등으로 지속
와 같은 고용률을 회복하는데는 최소한 다섯 분기
적으로 교외지역에 고객들을 빼앗기는 등 전망이
(15개월)가 지나야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달리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말하면, 내년 2분기(4,5,6월)에 이르면 회복의 분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 전반의 발목을
위기를 확실하게 체감될 것이라는 얘기다.
잡고 있는 주택시장의 활성화가 경기 회복의 관건
주택과 건축경기 외에 지역 경기를 주도하고 있
이 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는 소매업도 당분간 눈에 띄게 호전될 전망도 밝
있다.
지는 않다. 일단 지난 연말의 경기가 다소 풀리기 는 했으나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중산층이 지갑
상업용 건축경기 '꿈틀 꿈틀'
을 자유롭게 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일반적
주택 건축은 아직 '조용'
인 예측이다. 중산층의 일자리가 안전해지고 이들
주택경기 분석가들은 올해의 주택가격과 매매
의 부동산 가치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는 판단
량이 주 전체적으로 약간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
이 서야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소폭’의 상승으로는
롤린스 칼리지 경제학과 빌 세이프리드 교수는
일자리가 늘거나 건설 업체 등 관련 업체들의 경
소비자들이 올해 상반기에 다소 지갑을 열 것으로
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
보이지만, 대부분은 아직 돈을 움켜쥐고 경기 상
라델피아 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한창 주택 경
황을 주시하게 될 것이다 고 소매업에 대한 전망
기가 좋았던 시절 약 10여만 명의 건설업 관련 노
을 펼쳤다.
동자들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반
미국의 주식시장 추이에 대한 계량적 분석 등을
절 이상이 떠나버린 상황이고, 현재의 감질나는
가르치고 있는 UCF 재정학과 최윤기 교수는 "동
회복 속도로는 이들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료 교수들과 경제전망을 자주 얘기하지만 아직은
는 한계가 있다.
(긍정적)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지역 건축업자들이
'대선으로 인해 경기에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기대
주택 보다는 일반 상업용 건물에 눈을 돌리며 활 로를 모색하고 있다. 상업용 건물을 건축하거나 보.개수 해온 일부 중소 건축업자들은 지난해 후
와 아울러 유로존의 경기상황 악화 여부에 촉각을 (위로부터) 방치되어 있는 폐허 주택들 필라델피아 조지타운 상가 전경 주말 밤인데도 인적이 드문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반기부터 상당수의 설계사나 건축관련 노무자들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제 상황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큰 요소로 작용할 가능 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변화와 새로운 시대 흐름에 뒤지지 않도록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으로동포들을 연결해 주는 창으로 자리매김 하시길 기원하며 코리아위크가 발전하는데 이바지 할수있는 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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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롬니 공화당 후보? 아직은 아냐 미주리·미네소타주 압승, 콜로라도서도 롬니 제쳐 티파티 등 공화당 보수파, 롬니 본선 경쟁력에 의문
미국 공화당 경건이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양상 으로 진행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강력한 경쟁자이던 깅그리치에
샌토럼 부활 롬니 대세론 비틀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 상승세를 타던 밋 롬니 전
위기다. 또 ‘샌토럼의 부활’로 롬니의 보수 대항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7일 열린 경선에서 이
자리를 놓고 샌토럼-깅그리치의 경쟁도 더욱 치
번에는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의원에게
열해질 전망이다.
얻어맞아 ‘대세론’이 또다시 비틀거렸다. 7일 콜로라도, 미네소타, 미주리 등 세
샌토럼은 이날 미네소타주 코커스(당원대회) 에서 45%의 높은 득표율로 승리했다. 2위는 27%
주에서 동시에 진행된 공화당 경선에서
를 얻은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이었으며, 롬니는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
3위(17%)로 밀려났다. 또 애초 롬니의 압승이 예
원이 세 곳 모두 싹쓸이 승리를 거뒀
상됐던 콜로라도주에서도 샌토럼은 득표율 40%
다. 이로 인해 플로리다와 네바다
로 1위를 차지했고, 롬니는 35%로 2위에 그쳤다.
경선에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
샌토럼은 이날 선거인단을 뽑는 선거는 아니었지
의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만,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55%
거두며 부풀어 올랐던 ‘롬니 대세
의 득표율을 기록해 25%에 머문 롬니를 크게 제
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
쳤다.
제2호•2012년 2월 10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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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ECONOMY
제2호•2012년 2월 10일
“나는 롬니의 보수 대항마가 아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보수 대항마”
샌토럼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오늘 승리는 공화
렸다. 이 세 곳에서의 코커스 및 예비선거는 1월에
따라서 샌토럼의 승리는 실질적으로 롬니와 일
당 보수주의의 승리”라고 말하고, 롬니를 향해 “오
있었던 여러 예비선거와 코커스에 비해 언론의 주
대일로 맞붙은 결과로 나온 것이라 비록 대의원을
바마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또 “나
목은 덜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펴볼 만한
얻지 못했어도 그 의미가 결코 덜하지 않다.
는 롬니의 보수 대항마가 아닌, 버락 오바마 대통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샌토럼
령의 보수 대항마”라고 말하는 등 한껏 자신감을
첫째, 이 세곳의 대의원 76명은(미네소타 40명,
드러냈다. 이번 ‘트리플 경선’ 결과는 롬니가 여전
콜로라도 36명, 미주리의 대의원은 이후 결정) 아
미네소타는 티파티와 기독교 보수주의자를 업
히 공화당 주류세력인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적극
이오와와 뉴햄프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대의원
고 경선에 참여했던 미셸 바크만 하원의원이 정치
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적 기반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줘 향후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큰 숙제를 떠안
둘째, 이 세 지역은 모두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
샌토럼은 미네소타 코커스에 보수주의 유권자
게 됐다. 이날 경선이 열린 세 곳은 모두 공화당이
을 결정짓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s)', 즉 접
들이 대거 집결했고, 깅그리치가 이곳에서 선거
강세인 지역이다. 또 최근 풀뿌리 보수주의 단체
전 지역이다.
유세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표 초반부터
인 티파티를 중심으로 ‘롬니 본선 필패론’이 제기 되기도 한다.
셋째,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이 세 지역에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전력투구했
그 승리가 예상됐다. 그는 또한 이웃 주였던 아이 오와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롬니-깅그리치 2파전이 돼가던 공화당 경선에
다. 지난 달 아이오와 코커스에서의 승리 이후 한
미주리와 미네소타에 비해 1시간 늦게 코커스
서 샌토럼이 다시 떠오른 이유는 ‘네거티브 공방’
번도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를 시작한 콜로라도에서도 공화당의 풀뿌리 지지
에서 한 걸음 비켜나 상대적으로 이미지 훼손을
그는 지난 4일의 네바다 코커스를 일찌감치 포기
층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 보수주의자들과 티파티
덜 당한데다, 낙태 반대 등 보수색 강한 공약으로
하고 오늘 경선지 3곳에 집중해왔다.
지지자들이 대거 선거에 참여했다. 그러나 롬니는
보수적인 중서부 지역 공화당 유권자들의 마음을
샌토럼은 가장 강력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작년부터 콜로라도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샌
간주되는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를 따돌
토럼과 롬니는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를 주고받
롬니의 패배로 공화당 대선 후보는 11개주에서
려 3월 6일의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 이날
았다. 그러다 밤 11시경 콜로라도의 공화당 대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오는 6일 ‘슈퍼 화요일’
하루 총 11개의 코커스와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는 샌토럼의 승리를 선언했다.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슈퍼 화요일’에
까지 선거 유세 동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붙잡은 것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직력의 롬니,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는 모두 437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데, 이들 지 역은 공화당 내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많이 살고
롬니와의 1:1 맞짱에서 완승한 샌토럼
있는 곳이어서 또 한번 롬니의 고전이 예상된다.
미주리의 경우 99%의 개표가 이뤄진 현재 샌토
조직력이 강한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럼이 55%대 25% 롬니를 따돌렸다. 론 폴 텍사스
롬니가 우세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롬니는 1월
하원의원은 12%를 얻었고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31일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의 대승 이후 지난
은 미주리의 투표 용지에는 이름이 올라와 있지
주 토요일 네바다 코커스에서도 연이어 승리했기
코너에 몰린 샌토럼, 오늘은 '죽기 아니면 살기'
않다. 오늘 미주리 경선에서는 대의원이 결정되지
때문에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자리매김하던 중
7일, 콜로라도와 미네소타에서는 코커스(당원
않기 때문에 깅그리치는 이를 "미인 대회"라고 폄
이었다. 따라서 샌토럼의 3-0 승리는 예상 밖의
대회)가, 미주리에서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하하며 오하이오와 조지아 등에서 선거유세를 했
결과인 셈이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각각 열
다. 론 폴 또한 선거유세를 하지 않았다.
분석과 전망
일반적으로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은 코커스가
그러나 롬니가 세 곳에서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ECONOMY• 경 제
제2호•2012년 2월 10일
55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하 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 려면 111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오늘까 지의 예비선거 및 코커스로는 140여명의 대의원 이 결정됐을 뿐, 아직 많은 경선과 코커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다른 후보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이 있어 수퍼 화요일 에 대승을 거머쥘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오늘 샌토럼의 승리로 롬니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자로는 불안하다는 미국내 일반적 견
선거자금 모금 앞에 말 바꾼 오바마
해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한편, 7일 공화당의 경선만큼이나 큰 주목을 끈
자라면 대선전에서 반드시 얻어야 하는 공화당의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막대한 선거자금을 감당하
풀뿌리 지지층, 즉, 기독교 보수주의자와 티파티
기 위해 자신의 백악관 참모들과 장관까지도 수
지지자들로부터 롬니는 여전히 신뢰를 얻지 못한
퍼팩(Super PACs : 수퍼정치행동위원회)의 선거
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자금 모금에 나서도록 했다는 소식이다. 오바마
무엇보다 미네소타와 콜로라도는 롬니가 4년
를 지지하는 수퍼팩에는 그의 전 백악관 참모 두
전 공화당 경선에서 보수주의자들의 대안으로 간
명이 만든 '미국을 위한 최우선 운동(Priority USA
주되며 존 메케인 상원의원에 대항해 1위를 차지
Action)'이 있다.
했던 곳들이다.
2010년 미 연방 대법원은 개인이나 회사 및 노
다음 예비선거는 28일에 아리조나와 미시건에
조 등을 포함하는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위
서 열린다. 미시건은 특히 롬니의 고향이자 그의
해 정치자금을 무제한적으로 모금하고 할 수 있다
아버지가 주지사를 지냈던 곳으로 롬니가 쉽게 승
고 판결을 내렸다. 수퍼팩은 바로 이런 활동을 하
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깅그리치가 보수주
는 단체로 법원은 수퍼팩이 특정 정당 및 후보로
의 색채가 강한 조지아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
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과 직
에 공화당의 풀뿌리 지지층에 대한 롬니의 '숙제'
접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 해결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또한 오늘의 결
현재 대표적인 수퍼팩들은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
과로 그간 깅그리치를 중심으로 뭉쳤던 이들 풀뿌
자의 전직 보좌관이 만들었거나 후보자의 친척 및
Commission; FEC)는 후보자 본인이나 그의 대
리 지지층이 샌토럼에게로 옮겨갈 지도 관심이 가
친구로부터 많은 돈을 받고 있다.
변인들이 수퍼팩이 마련한 모금 행사에 참여할 수
는 대목이다.
또한 연방선거위원회(Federal Election
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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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제2호•2012년 2월 10일
게 시 판
내 인생의 가시
나희덕
◆ 노문환 목사 초청 필라 기독교방송 활성화를 위한 찬양 집회
가시는 꽃과 나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로트렉이라는 화가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스려나가느냐가
세상에, 또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찔리면서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었지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누구나 제 속에 자라나는
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차례로 다쳤다.
가시를 발견하게 된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보다
그것마저 없었다면 우리는 인생이라는 잔을
2월 12일(일) 오후 2시
다리가 자유롭지 못했고
얼마나 쉽게 마셔 버렸을 것인가.
한번 심어지고 나면 쉽게 뽑아낼 수 없는
다리 한쪽이 좀 짧았다고 한다.
인생의 소중함과 고통의 깊이를 채 알기도 전에
서광교회(전영현 목사)
탱자나무 같은 것이 마음에
다리 때문에 비관한 그는 방탕한 생활 끝에
얼마나 웃자라 버렸을 것인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결국 창녀촌에서 불우한 생을 마감했다.
뽑아내려고 몸부림칠수록 가시는 더 아프게
그러나 그런 절망 속에서 그렸던 그림들은
실제로 너무 아름답거나 너무 부유하거나
◆남부뉴저지 노인회 김희점 회장 취임식
자신을 찔러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 남아서 전해진다.
너무 강하거나 너무 재능이 많은 것이
“내 다리 한쪽이 짧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삶을 망가뜨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일시: 2월 11일 (토) 오전 11시
2월 10일 오후 8시 체리힐 새행전교회(최무림 목사)
그후로 내내 크고 작은 가시들이 나를 키웠다.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라고 그는 말한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사람에게 주어진 고통,
그를 괴롭히는 가시는 있기 마련이다.
그에게 있어서 가시는 바로 남들보다
그 날카로운 가시야말로
약간 짧은 다리 한쪽이었던 것이다.
그를 참으로 겸허하게 만들어줄
어떤 사람에게는 용모나
문의: 267-237-3681
장소: 체리힐 장로교회 1920 Old Cuthbert Rd, herry Hill, NJ 08034 ◆결혼 45주년 90일 방랑기 「사랑과 꿈을 안고」출판 기념회
선물일 수도 있다.
일시: 2월 11일(토) 오후 6시 30분
육체적인 장애가 가시가 되기도 하고,
로트렉의 그림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한 환경이 가시가 되기
우리가 오래 고통받아온 것이
그리고 뽑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시야말로
장소: 블루벨 라이라이 회관
도 한다.
오히려 존재를 들어올리는 힘이
우리가 더 깊이 끌어안고 살아야 할 존재인지
1144 Dekalb Pk. Blue Bell. PA 19422
나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가시가 되기도 하고,
되곤 하는 것을 겪곤 한다.
도 모른다.
문의: 정승진 484-232-1348
그러니 가시 자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산문집 / 반 통의 물 중에서...
원하는 재능이 없다는 것이 가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가시 때문에 오래도록 괴로워하고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Ben’s Beauty Supply 2012 Seminar
삶을 혐오하게 되기도 한다.
어차피 뺄 수 없는 삶의 가시라면
일시:2012년 2월 12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 필라델피아 오피스 2층
누구나 인간은 가시를 배당받았다는 것이고
있을것 같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의 나에게 괜찮다 괜찮 내게 있는 가시가 너무 무성해져서 밖으로 삐져나와 다
6900 Lindbergh Blvd.,Philadelphia, PA 19142
결국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다 말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가끔은 가시에 찔려서 아 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문의: (215) 365-5600
나에게 해가 될 수도 있고 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인 파하더라도 견딜수 있지 않을까.
그 가시가 무뎌져서 더 이상 내게 상처를 주지 않는 때가
데. 그렇다면 내가 받은 가시는 무엇일까.
그 마음이 나혼자 만들어지지 못할지도 몰라
올지도 모른다.
당신은 어떤 가시를 품고 사는가.
누군가의 따뜻한 말이 필요할지도 몰라
아니.. 그 가시와 사이좋게 잘사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
너무까지는 아니어도 조금은 아름답고 조금은 부유하고 내게 그런 마음을 선물해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늘 곁에 내 안의 가시와 친해지고 네 안의 가시을 보듬어주면서 조금은 강하고 조금의 재능은 있었으면 좋겠다.
있어서 내가 가시에 찔려 쓰러질때마다 다시 일어날 수 살아가면 좋겠다. Julie Lee 그러면 내게 주어진 가시를 선물이라고 위로하며 살 수 있는 용기를 주면 좋겠다.
◆무료 유방건강진단 일시: 2월 15일(수) 오후 4시~오후 8시 장소: 에빙턴 메모리얼 헬스 센터 2729 Blair Mill Rd, Suite F Willow Grove, PA 19090
Fri•10
Sat•11
Sun•12
Mon•13
Tue•14
Wed•15
Thu•16
구름약간
구름약간
구름약간
맑음
구름약간
비
비
예약필수:215-481-2204, 소영희 간호사 215-481-6864 ◆필라등산동호회 제185차 정기산행 날짜: 셋째 일요일, 2012년 2월 19일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예상)
47° 최저 28° 최고
40° 최저 23° 최고
35° 최저 21° 최고
38° 최저 26° 최고
44° 최저 30° 최고
47° 최저 31° 최고
46° 최저 34° 최고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309 보이는쪽) 장소: Raccoon Ridge, 델라웨어 워터갭, NJ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제2호•2012년 2월 10일
전 면 광 고
57
58
SPECIAL• 특 집
제2호•2012년 2월 10일
신분이 뭐길래, 미국이 뭐길래
장면 1
로 향한다. 일주일에 18
2012년 1월 G 신학교∷신학교 운영문제를
시간을 수강해야만 학
놓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필라델피아 임시노회
생신분을 유지할 수 있
가 열렸다. 욕설과 폭행이 난무한 이날 노회에
기 때문에 수업을 빼먹
입감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경제적 여유가 있
서 신학교의 학장을 맡고 있던 김모 목사가 해임
을 수 없다. 수업을 듣는 내내 도대체 저 선생이
어야 미국에서 아이들 뒷바라지하고 두 집 살림
되고 조모목사가 새로운 학장으로 임명되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정신을 차려 귀
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기러기 가
이러한 논란 속에 가장 불안한 것은 이 학교
를 기울여보지만 피곤한 몸은 정신을 자꾸 잠속
족의 형태가 몇 년 전부터 바뀌기 시작한다.
를 운영하는 관계자도, 이 학교에 돈을 투자했
으로 끌고 간다. 10시간 동안 하루 내 계속된 수
다는 투자자도 아니다. 다름 아닌 이 학교에 적
업…그래도 자리는 지켜야 한다.
을 두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 학교가 발행하는 I-20을 발급 받아 미국 체류신분을 유지하고 있
한때 동포사회에 기러기가족에 대한기사와 가십들이 넘쳐나던 때가 있었다.
‘교육형 기러기 가족’에서 ‘생계형 기러기 가 족’으로 내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공교육이 무너져 사교육비의 증가로 돈이 없 으면 제대로 된 자녀교육조차 시킬 수 없는 한
는 학생들, 그 중에서도 생계형 기러기 가족을
기러기 가족.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 남편은
국의 교육현실로 인해 그 대안으로 미국으로의
두고 있는 학생들은 불안하다. 학교가 잘못되면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부인과 아이들을 자녀
이주를 시도하게 된 것이다. 온 가족이 다 같이
자신들의 체류신분에 영향을 미칠까봐 서이다.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와 서로 떨어져 생활하는
오는 경우도 있지만 남편은 한국에서의 직장을
작년에 있은 A학교와 이 학교와의 전학서류 논
가족을 일컫는 말이다.
유지하거나 또는 사업을 모색하며 한국에 남아
쟁 때에도 학생들은 불안했다.
한국 교육현실이 낳은 기현상이었다. 이러한
있고 아내와 자녀들만이 미국으로 오는 경우도
기러기 가족은 많은 문제를 낳았다. 외로움과
많다. 그런데 이들은 아내가 자녀들의 뒷바라지
남편은 한국에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부인의 외도를 견디지 못한 남편의 자살 소식은
만 하기에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
와 있는 이모여인(39). 남편이 한국에서 하고
한국 언론에서 다루는 단골기사가 되기도 했다.
미국으로 올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유지
있던 사업이 기울어지면서 아이 둘만 데리고 필
동포사회에도 기러기 가족으로 인한 많은 문
다. 이들이 우선 신분을 유지해야 미국에서 살
장면 2
라델피아로 왔다.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
제들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온 이들은 대략 두 가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그래도 학교에 가는 아이
결국 가족이 떨어지고 가족이 해체되는 일들
지의 방법으로 신분을 유지한다. 그 하나는 취
들을 챙겨야 한다. 아침 일찍 아이들이 학교에
이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되었다. 기
업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면서 신분을 유
가자마자 이모 여인은 서둘러 가방을 챙겨 학교
러기 가족 하면 우선은 먹고살만한 집이라는 선
지하는 방법이고 위에 언급한대로 학생비자로
특 집 • SPECIAL
제2호•2012년 2월 10일
신분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다 먹는다.
59
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도대체 왜 미국에 왔는지 후회가 된다.
단지 I-20를 발급해 학생 하나를 유치하는 것이 아
들. 그래서 그들이 돈벌이를 하면서 신분을 유지하
결국 이모 여인은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을 막기
니라 그 학생과 가족들의 미국 생활의 목숨줄을 쥐
는 방법이다. 취업비자를 통해 영주권 신청을 하고
위해 한국에서 노모를 모시고 왔다. 친정어머니가
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그나마 괜찮다. 물론 영주
와서 설림을 도맡아 해준 후부터 한결 나아지기는
학교들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한다. 무리한 요구에
권을 빌미로 악용하는 업주를 만날 경우 인간보다
했다. 그러나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하는 친정어머
서부터 각가지 사정들을 다 봐줄 수는 없다. 물론
못한 대우를 받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학생비자를
니는 아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일 외에는 아이들에
학생들도 자신이 해야 할 의무는 충실하게 해야 한
통해 신분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그 상황이 아주 열
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다. 학교는 이 학생들의 신분유지를 위한 것에서
미국에서 벌지 않고는 생활이 유지되지 않는 이
악하다. 일주일에 18시간을 신분유지를 위해 학교
이제는 친정어머니가 감옥생활을 견디고 있다.
부터 충분하게 이들의 상황을 종합하여 자문해주
에 나가야 된다. 일주일에 18시간이면 이틀은 꼬박
그나마 친정어머니라도 모시고 올 수 없는 다른
고 안내해주어야 한다. 같은 동포로서 말이다.
학교에서 온종일을 보내야 한다. 학생신분을 유지
사람들에 비해 자신은 나은 편이라고 위안을 삼는
캘리포니아에서 버지니아에 이르기까지 연이
해야 아이들도 학교엘 다닐 수 있다.
다. 아침에 아이들을 챙겨 보내고 학교 가는 날은
어 터진 어학원을 비롯한 I-20 발급 학교들의 비
다행히 몽고메리 카운티를 비롯한 필라 인근은
부랴부랴 학교를 가고 식당에서 일하는 날은 아침
리와 연이은 폐쇄. 생계형 기러기 가족으로 학생
학생 가족으로도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어 별다른
10시부터 저녁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꼬박 13시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동포들은 불안하다. 학교가
학비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전에는 단지 등록만
간 이상을 일한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
요동치면 신분 유지에 불안을 느끼는 이들은 불안
해놓고 학교를 가지 않아도 신분을 유지하는 편
은 잠이 들어있고 어떤 날은 아이들과 얼굴을 마
감에 떨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학생 신
법이 통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식으로 유
주 대하고 이야기 할 시간조차 없다. 아침에 겨우
분으로서 학교 출석을 잘 지킬 경우 학교가 문제
지되던 어학원들의 비리가 연일 ICE에 적발이 되
잠간 보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학교에 가랴 바빠
가 생겨도 별 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학
면서 이제 학교를 가지 않고 학생신분을 유지하는
제대로 이야기할 시간조차 없다.
교가 폐쇄된다 해도 다른 학교 옮길 시간과 기회
방법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다. 꼬박 학교에
형편이 이러다보니 학교에서 열리는 PTL이나
들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야만 된다. 그러다 보니 이들이 풀타임 일자리
미팅에 참가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것은 학생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규정을 준수하는
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누가 일주일에 이틀을
많이 미안한 부분이다. 아이들과는 주로 전화로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가 진정 학생들을 위한 장치
빠져야 하는 사람을 고용하려들까? 그래서 이들
통화를 한다. 같은 집안에 살면서도 전화로 밖에
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몰리는 일자리가 주로 식당의 웨이트리스나 네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다행이라면 아이들이 한
단지 학생들을 유치해 돈벌이에 급급한 학교운
일 살롱 등에 몰린다.이러다 보니 자식교육을 위
국에서보다 미국의 교육환경을 더 좋아한다는 것
영보다는 학생들이 신분유지를 위해 어떤 규정들
해 온 미국에서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자
이다.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자 해도 아이들이
을 준수해야 하는지, 또한 학생들의 이민생활을
녀들을 뒷바라지 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가지 않겠다고 한다. 한국처럼 학원으로 돌아다니
위한 상담 등 학사운영의 충실함과 함께 진정으로
는 지친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학생들의 미국 생활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
이러다 보니 아이들은 완전히 내팽겨쳐져 있는 경우가 많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은 잠들어 있을 때가 태반이다. 먹는 것만큼은 꼬박고박 챙기려 하지만 몸의 한
이모 여인은 언제 이러한 상황이 끝날지 생각하 면 한편으로는 암담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또 다 른 선택도 없다.
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사정상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 생뿐이 아닌 그 가족 모두의 이민생활이 달린 일
계를 느낀다. 잠이 들기 전에 아이들 먹을 것이라
이러한 이모 여인과 비슷한 입장에 있는 엄마들
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포사회에도 이러한 문제들
도 해놓으려고 가스렌지를 켜고 음식을 올려놓
은 자신들이 적을 두고 있는 어학원이나 학교에
을 상담하고 안내할 기관의 역할도 필요할 것으로
고 그 앞에서 졸다가 냄비를 태운적도 있다. 이모
무슨 일 생기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보인다. 한인회나 기타 한인단체들이 법률 상담을
여인은 까맣게 타버린 냄비 안을 들여다보며 숨을 죽여 울기도 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미국에 왔다고 하지만 아이 들하고 마주 앉아 이야기하기도 힘들다. 쉬는 날
작년에는 서로 경쟁이 붙은 어학원끼리 학생들
비롯한 상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들이 필
을 확보하느라 붙은 경쟁에서 전학을 가려는 학생
요할 것으로 보인다. 힘겨운 이민생활, 신분 문제
의 전학서류를 미루는 바람에 학생 하나가 신분이
로 불안감에 떠는 이들,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자녀
공중에 뜨고 말았다.
교육을 위해 택한 미국생활.
이면 밀린 빨래에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먹을 음
학교의 돈벌이 욕심에 애꿎은 학생만 오갈 데 없
이들 생계형 기러기 가족들을 비롯한 이민자들
식하랴 바쁘다. 음식을 해놓아도 미국 입맛에 더
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단지 이 문제는 등록
은 일에 지치고 아이들과의 소통도 막히고 신분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은 전화로 피자 같은 것을 시
학생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으로 신분을 유지하는
유지의 불안감에 떨며 지낸다. 일이 아무리 힘들
켜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처음에는 기름진 음식
학생과 그 가족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다.
고 몸이 솜처럼 늘어진다 해도 신분 불안만 해소
안 좋다고 말렸지만 작은 놈이 ‘먹을 것도 없는 데’
그래서 I-20를 발급하면서 이들 학생들을 유치
된다면 하는 것이 소박한 바람이다. 이렇게 힘든
라고 하는 소리에 미안해서 허락한 것이 이제 툭
하고 있는 어학원들을 비롯한 학교들, 특히 한인
이들. 이들도 우리의 동포다. 서로가 따뜻한 시선
하면 저희들끼리 피자를 시켜먹거나 햄버거를 사
들이 운영하는 곳은 단지 학교로만으로서의 기능
과 관심으로 그들을 껴안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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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라쓰고‘코미디’라읽는다 비겁한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2부속실 이 <김윤옥의 한식 이야기> 책 발간 사업에서 저 작권을 도용해 무단으로 국내 시판용 책을 찍었 고, 이 과정에서 영세 출판사에 수천만원의 손해
김윤옥씨가 2009년 4월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적지 않은 금전적 손해를 입었던 출판사 관계자들 은 보도가 나간 뒤 ‘저작권 포기’를 종용하며 합의 서에 서명을 강요하던 2부속실과 한식재단 쪽의 연락이 거짓말처럼 뚝 끊겼다고 했다.
를 입히는 한편 회사 관계자를 협박·회유했다는
그것만으로도 이들은 만족한다고 했다. 지인들
언론의 보도 나간 뒤 청와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전화도 많
했다. 흔한 해명 자료 한 건 나오지 않았다. 항의 전
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출판사가 입은 수천만
화가 걸려오지도 않았다.
원의 금전적 손해에 대해선 여전히 보상이 이뤄지
다만 누리꾼들은 들끓었다. 해당 기사를 두고 수만 건의 리트윗(RT)이 이뤄졌다. 금액의 문제 가 아니라, 치졸하기 그지없는 김윤옥씨와 청와대 2부속실의 행태를 두고 비난이 빗발쳤다.
지 않고 있다.
김윤옥 ‘’치적 쌓기’ 위해 영세 출판사 협박했던
한식재단의 구조적인 문제 역시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윤옥씨의 책 발간 사업을 담당한 한식재단은 형식상 민간단체이지만 오로지 국가
“한식재단 이사장 청와대 불려가”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예산만으로 운영된다. 2010년에는 106억5800만
김윤옥씨가 주도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과 그 주
아마추어식 홍보 사업
원, 2011년에는 129억7900만원의 예산이 한식재
체인 한식재단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여권 인사는 “보도 직후 양일선 한식재단 이사장이 청와대로
들여다볼수록 구멍 많아
불려가 2부속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고 들었다”
단으로 들어갔다. 2년 동안 236억원이 넘는 세금 이 순수 민간단체인 한식재단으로 흘러간 것이다. 이 돈은 대부분 효과가 불분명한 한식 홍보 사업
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사안에서 정작 책임을 져
식재단 쪽은 일절 언론의 취재를 거부했다. 한식
야 할 곳은 한식재단이 아니라 청와대 2부속실이
재단의 홍보 담당자는 “이사장의 개인 일정을 모
청와대 2부속실이 “G20 정상회의나 국내외 한
다. 식사 자리에서 출판사 관계자들의 말을 녹음
두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로 불려
식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한 것도, 이들에게 회유와 압박을 가한 것도 2부속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
부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이라고 실토한 <
실의 핵심 인사들이었다.
안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문서를 통해 요청하라”
김윤옥의 한식 이야기> 발간 역시 홍보 예산에 포
며 입을 닫았다. 양일선 이사장은 해외 출장 중이
함됐다. 올해에는 한식재단 예산이 대폭 삭감될
어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예정이다.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에서 확정된 한식
책 발간 사업 자체를 ‘국내 정치용’으로 간주해 비난을 자초했던 청와대 2부속실이 사태의 책임 을 한식재단으로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반면 한
협박과 회유의 피해자이며, 책 발간 과정에서
에 사용됐다.
세계화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100억원가량이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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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된 211억4900만원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
터는 양일선 연세대 교학부총장이 재단 이사장을
업에 관련돼 있는 분들 중에서는 실제 한식문화에
자는 “그동안 한식 세계화 예산은 한식재단과 농
맡고 있다. 양 이사장은 식품영양학계와 외식경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 각각 5 대 5 정도로
영학계 출신이다. 한식과 한식문화에 정통한 것은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 지적했다.
배분됐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12년
아니라는 이야기다.
한식 세계화라는 명분으로 프라이드 치킨이나
에는 한식재단 쪽의 홍보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
게다가 한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언
‘여사님 레시피’인 닭강정, 대기업이 중심이 된 각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난이 집중되는 대부분
론 노출을 피하며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관련
종 프랜차이즈 식품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런 배경
의 홍보 사업이 주로 한식재단을 통해 이뤄졌기
부처와 업계에서 “양일선 이사장이 무슨 역할을
에서다. 김윤옥씨에 의한, 김윤옥씨를 위한 사업
때문이다.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그
으로 전락해버린 이명박 정부의 한식 세계화 사업
여기에 구조적인 구멍이 있었고, 또 있을 수밖
런 이유에서다. 출범과 함께 현재까지 한식재단에
이 단순히 보여주기식, 그것도 오히려 역효과를
에 없다는 점을 정부도 인정하는 셈이다. 사업자
몸담고 있는 송희라 부이사장 겸 사무국장도 한식
부를 가능성이 높은 전시성 이벤트에 멈춰 있다는
가 아무도 나서지 않아 백지화된 뉴욕 한식당 사
문화와는 거리가 멀다. 송 부이사장이 소개하는
것이다.
업은 차라리 한 편의 코미디에 가까웠다. 다른 사
자신의 이력에 따르면, 그는 파리12대학에서 불
“전시성 이벤트 멈추고 식견 갖춰야”
업에서도 김윤옥씨의 책 출판 과정처럼 투명하지
문학을 전공하고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거쳐
황교익씨는 “현재의 한식 세계화 사업은 어쩌다
않고 원칙도 없는 아마추어적 행태가 반복될 여지
1997년 프랑스의 요리학교인 코르동블뢰를 졸업
궁중음식 같은 것을 외국 사람들에게 보여준다거
가 상당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했다고 한다.
나, 스타 셰프니 뭐니 하는 포장지를 들이대는 것
한식 전문가 없는 한식재단
만화 <식객>의 자료 제공자로 잘 알려진 맛칼
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2017년까지 한국 음
한식 세계화 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이론은 있을
럼니스트 황교익씨도 “정부에서 하는 한식 세계
식을 세계 5대 음식에 편입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수 없다. 우리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국내외에 알
화 사업은 필요한 일이고, 또 관련 자료를 정리하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라
리고, 관련 사업이 제대로 육성되도록 지원하는
는 등 일부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도 ”사
고 혹평했다.
것은 필요한 일이다. 다만 한식 세계화 사업이 대 통령의 부인인 김윤옥씨의 치적 쌓기용으로 변질 되고, 김씨를 보좌하는 청와대 2부속실이 사업의 입안과 집행에 깊숙하게 관여하면서 모든 게 꼬였 다. 한 정부 관계자는 “사실 한식재단이 주도적으 로 사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는 여지는 별로 없다”며 “청와대에서 오더가 내려오면 재단은 사 실상 이를 집행하는 기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식재단 내부에 정작 제대로 된 ‘한식 전문가’ 가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초대 이사장은 정운 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었다. 지난해 7월부
뉴욕의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 출범식 모습. 한식 세계화로 뉴욕 한인사회도 들썩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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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빈의 신자유주의와 한국정치경제를 말한다∷ 금융위기와 자본시장 신화의 파산
‘코스피 지수 2000’, 정말 한국 경제 현주소일까 선원들에게는 '쥐떼가 배에서 내리면 배가 난파
오히려 미래가치가 반
한다'는 속설이 있다. 태풍우가 오는 등 기상이 변
영돼서 오를 수도 있는
할 때는 변하기 전에 어떤 조짐이 있고 배에 살던
것이지요."
쥐는 본능적으로 그 조짐을 빨리 느끼기 때문에
홍 소장은 "실제로
미리 대피한다는 얘기다. 사회 변화도 비슷한 속
1970년대에서 90년대까
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2008년 전 세계를 강
지의 자료를 보면 이 두
타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어떤 조짐들이
가지 값이 상당히 괴리하
있었을까.
며 흘러가지만 미국 인터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지난 7일
넷 기업들의 거품이 꺼졌
열린 '신자유주의 그리고 한국의 정치경제를 말
던 2000년이 지나면서
한다' 에서 2000년 이후 자본시장 자본주의(신자
부터는 희한할 정도로 함
유주의)의 구조가 언제, 어떻게 한계에 부딪혔고
께 가는 모양새를 보인
자기모순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며 "주가하고 주당 수
그는 이날 강의에서 "2008년에 가시화되고 지
익이 붙어 다닌다는 건
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자본시장 자본주의의 위기
투자자들이 미래를 예
는 제도적 위기"라며 "자본시장이 사람들이 기대
측하기를 포기했다는 얘
했던 것만큼 완벽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이끌어주
기"라고 설명했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신자유주의 그리고 한국의 정치경제를 말 한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자은행과 금융가들이 지배하는 자본시장 자본주
그는 "주가와 주당수익이 함께 움직였던 때가
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02년 무렵부터 이들
한 번 더 있는데 바로 대공황 직후인 1930년대 10
을 중심으로 갖가지 파생상품들이 등장하며 본격
년"이라며 "지금 금융위기가 2008년에 시작된 것
적인 금융투기가 시작됩니다. 국가의 정치경제 구
"주식시장, 2000년 이후로 미래 예측력 잃어"
처럼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조도 투기를 조장하는 쪽으로 바뀌어갑니다. 미국
홍 소장은 강의를 시작하며 "누가 뭐라고 하든
신자유주의의 위기는 주식시장이 모든 가치를 정
연방준비위원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계속 이
지금 주식시장 자본주의(신자유주의) 시스템의
확하게 계산한다는 믿음을 상실한 시기인 2000년
자율을 낮추면서 파생상품 시장 규제를 없애야 한
위기는 그 구조 내부에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즈음부터 시작되었다는 얘기다.
다고 압박했지요."
는 것이 아니라는 기대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 터 희미해지기 시작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완벽하게 모든 가치를 계산해 낸다는 금
홍 소장은 "그린스펀은 '금융시장은 완벽한 수
융시장에 불완전성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근본적
그린스펀의 사과와 '신자유주의의 파산'
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거품이 생기거나 할 걱정
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500개 대기업
홍 소장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은 전혀 없으며 그러므로 탈규제를 밀어붙여야 한
의 주가와 주당 수익의 추이를 비교할 수 있는 그
중요한 사건들로 2001년 9·11 테러와 그 뒤이어
다'고 주장했다"며 "덕분에 지금 와서 보면 완벽히
래프를 예로 들었다.
진 테러와의 전쟁,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두
금융 투기적인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는 조치들도
신자유주의 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은 기업의
된 오일피크 담론과 온난화 위기 담론을 꼽았다.
모두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린스펀 전 의
가치를 주가로 정확히 환산하고 미래를 예측해 산
이 사건들은 모두 기업 활동의 경제적인 위험도를
장은 결국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미
업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든 산업
높이지만 그 위험의 정도를 완벽히 계산할 수 없다
국 하원 청문회에 불려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
의 중심이 된다. 그런데 실제 수집된 자료들은 그
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홍 소장은 "카트리나 재
지 모르겠다, 미안하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같은 통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해 같은 대형 자연재해는 금융공학이나 자본시장
했다"며 "바로 이때가 신자유주의라는 시스템이
"주식시장이 미래를 강력하게 예측하고 산업경
의 여러 기법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며 "
파산선고를 받은 순간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 전체를 선도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면 주가와
그런데 오히려 대형 투자은행이나 금융가들은 더
주당 수익은 거의 일치하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일을 크게 벌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2008년에 가시화되고 지금까지 이 어지고 있는 위기는 자본시장에 절대적 믿음을 가
만약 기업의 미래 가치가 정확히 계산된다면 미래
"어떤 종류의 정치경제체제 안에서 지휘를 내
져서 일어나게 된 제도적 위기"라며 "자본시장이
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떤 기업이 당장 수익을 못
리는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할 때 지배계급은 스
사람들의 기대만큼 완벽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이
내고 죽을 쑤고 있다고 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물러나기보다는 권력을
끌어줄 수 없다는 사실이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일은 없게 됩니다.
절대 놓으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 투
드러났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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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법률 아닌 이념잣대’ 구태…박근혜 수수방관 도 넘은 ‘발목잡기’ 수구적 태도 고수,당내서도 “박근혜 무책임…정치의 룰 깨뜨려” “(상징) 색깔을 바꿔봐야 새누리당은 여전히 한
재판관으로서 합당하지 않다는) 청문회 결과가
나라당이고, 이명박 정권이다. 결국 이명박 대통
우리 당에서 있었기에 원내대표로서 이 부분에 신
령이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나 초록은 동색임이
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 관행으로 보자
입증됐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 9일
면 찬성해야 하지만, 당내 반대 의견도 존중한다
국회 본회의에서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는 어정쩡한 태도였다. 결과는 보수적인 새누리당
자 선출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부결된 뒤에 밝힌
의원들의 성향대로 부결로 나타났다.
성명의 일부다.
서울 지역의 한 의원은 “황 원내대표는 박 위원
새누리당은 이런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
장의 눈치만 보고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박
다. 지난 연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
위원장은 무책임하게 손을 놓은 것”이라며 “모든
환한 이후 추진했던 쇄신의 방향과 거꾸로 가는
것을 떠나 정치의 룰을 깨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표결이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이 주도하는 새누리
서울의 다른 의원은 “박 위원장이 보수표 결집을
당은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유연한 대북관계
위해서 방관함으로써 (부결을) 유도한 일인지는
등 이전 한나라당과는 다른 정책을 잇달아 발표한
몰라도 이번 일은 총선에서 득표는커녕 감표가 될
바 있다. 이념적으로도 사노맹 출신인 백태웅 하 와이대 교수에 대한 영입을 타진하는 등 보수 일 변도를 탈피해 중도에서 사회민주주의까지 끌어 안으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도부의 생각은 전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조 후보자 선출안 문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본 회의장에서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선출안 에 투표하기 위해 황우여 원내대표(왼쪽)와 함께 기표 소로 가던 중 방청석을 올려다보며 밝게 웃고 있다.
멍청한 짓”이라며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 는 리더십으로는 총선과 대선을 감당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상황 파악이나 정국 인식이 홍준표
영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원내 문제는 모두 황
전 대표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
우여 원내대표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다. 홍 전 대표는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는 쇄신과 별개였던 셈이다. 김종인 비대위원과
그러나 황 원내대표 역시 방향 제시 없이 의원들
적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에는 보수와 진보 인사
일부 당내 쇄신파 의원 등이 “조 후보자에 대한 발
의 의사에 전적으로 맡겼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가 다 들어가야 하는 만큼 조 후보자 선출안을 통
목잡기는 문제가 있다”는 개인 의견을 내비친 적
의원총회에서 “여러차례 얘기한 대로 민주당 추
과시켜주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친박계의 한
은 있지만, 박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이 문제에 대
천 몫이기에 정치 관행에 따른 응분의 예의를 당
의원은 “박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조 후보자 문제
해 한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 표결
으로선 갖추고 있다”며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가 아예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별로 중요
을 앞두고도 그는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았다. 황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하게 여기지 않는 자체가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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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Raum PA R T Y S T Y L I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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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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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다른신문 이게 바로 신문이다!
다’, ‘읽기 편하다’, ‘자체 생산기사가 많아
동포들 환호, 격려 쏟아졌다!
서 좋다’, ‘이게 바로 신문이다’, ‘광고로 도
깔끔하다! 읽을 것이 많다!
배 되지 않아서 좋다’, ‘광고지가 아니라
다른 신문과 확실히 다르다! 읽기 편하다!
는 느낌이 든다’, ‘궁금한 것을 속시원 하
‘주간코리아-KOREAWEEK’ 창간호가 배포 되던
게 알게 해주어 좋다’ 등등… ‘주간코리
날, ‘주간코리아-KOREAWEEK’ 가족들은 하룻내
아-KOREAWEEK ‘ 가족들과 동포들이
설레였다. 전 가족이 인쇄소로 신문을 찾으러 가
창간호와 만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고 인쇄되어 팔렛 위에 얌전하게 새색시처럼 놓여
보았다.
져 있는 창간호를 보고 모두 첫 연인을 만나는 것 처럼 좋아했다. 두 번째 설레임은 두려움이었다. 독자들이 ‘주간코리아-KOREAWEEK’를 보고 어떻게 평가를 해줄지, 설레이면서도 두려웠다.
주간코리아!KOREA
WEEK! 화이팅!
그리고 빵! 터졌다! 신문이 배포된 뒤 걸려오 는 전화로 하룻내 다른 일은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독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신문이 다르다’라는 것 이었다. 다른 신문과 다르다는 것이다. ‘깔끔하 다’, ‘읽을 것이 많다’, ‘다른 신문과 확실히 다르
첫 신문 배포를 위해 신문을 싣고 달리던 그 마음으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여 달리 는 ‘주간코리아-KOREAWEEK’가 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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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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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제대로 뉴스데스크’ 영상 화면캡처 파업에 들어간 MBC노동조합이 만든 ‘제대로 뉴 스데스크’ 큰 호응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
나간 MBC 사장 김재철을 찾아라’ 등 총 5개의 리 포트가 이어졌다.
즌들은 “파업을 지지합니다, 이제야 MBC 같네요”,
‘MBC, 마이크를 내려놓다’에서는 한미FTA 저
“당신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파이팅”이라며 응원
지 투쟁,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사건 등
메시지를 쏟아냈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
SBS와 KBS는 보도했지만 MBC에서는 전혀 보도
색어에오르고트위터에도 관련 글이 쇄도했다.
하지 않았던 ‘치욕의 모습’을 담았다.
MBC 노조는 9일 인터넷 유투브를 통해 ‘제대
‘MB 비리 가계도’는 너무나 많이 터져나와 누가
로 뉴스데스크’ 1회를 공개했다. 앞서 MBC노조
누구인지 헷갈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는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노조원들이 만든 뉴스
를 가계도를 그려가며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를 한시적으로 보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
사돈지간이며 야권인사들에 소송을 남발하는 무
MBC 파업 이후 회사에 나타나고 있지 않은 김재
존 MBC에서 방송되던 ‘뉴스데스크’ 형식을 빌려
소속 강용석 의원도 언급했다.
철 사장의 행적을 추적했다. 회사 곳곳을 뒤지고,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감
‘엉터리 MB 예산, 현장을 가다’에서는 이명박 대
직접 사장실로 전화를 걸기도 하고 목격자도 수소
한 내용들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그동안 위선의
통령 일가 소유인 영일목장으로 곧바로 통하는 남
문했지만 김재철 사장은 찾을 수 없었다. 김 사장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보도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이천 IC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카메라에 담았다. 친형
은 아무도 몰래 회사에 들어와 시급한 결제 업무
줄줄이 소개됐다.
이상득 전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목장으로 이곳에
만 보고 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는 ‘MBC, 마이크를 내려놓다’, ‘부
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모
산일보 사태 해결 의지 없는 박근혜 위원장’, ‘MB
돈 기업인 효성그룹이 골프장 공사를 하고 있었다.
든 언론은 죽었다!MBC화이팅!” 등의 응원을 쏟
비리 가계도’, ‘엉터리 MB 예산, 현장을 가다’, ‘집
‘집 나간 MBC 사장 김재철을 찾아라’에서는
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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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MBC에서 다시 한국 드라마 보기가 미국 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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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될 것 같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국민들
활 중에 거의 유일한 즐거움인 동
김우룡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여당 측 이사들은
이 MBC 없는 삶에 익숙해져서 파업에 대한 관심
포가정에 요즘 즐겨보던 드라마와
MBC <PD수첩> ‘광우병’ 편 등을 문제 삼으며 엄
이 멀어질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계속해서 파
뉴스,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
기영 당시 MBC 사장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
업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되면서 불만이 높다. 한국 MBC의 파
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으며 자진 사퇴를 압박하기
사측에 노조의 목소리가 관철되려면 국민들의 지
업으로 프로그램 제작이 제대로 이루어
시작했다. 계속되는 압박에 엄사장은 임기를 모
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두 채우지 못한 채 쫓겨나듯 사임하였다. 공석이
두 번째 불안요소, 제 2, 제3의 김재철이 등장 할
왜 파업이 일어났을까?
된 사장직에 이사회는 친 이명박 세력인 김재철씨
수 있는 구조적 시스템이다. 현재 방문진의 정치
그 배경과 이유를 살펴본다.
를 사장직에 내정하였다. 이에 MBC 직원들은 김
적 성향은 여당이 6명 야당이 3명이다. 이는 대통
MBC가 지난 1월 30일 오후 6시부터 총파업에
재철 사장의 출근길을 저지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
령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방통위의 3표가 정부
돌입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 후 벌써 4번째
하며 파업에 돌입하였다. 당시에 노조는 39일 동
여당에게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시스템이
파업이다. 이에 따라 MBC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안 파업했지만, ‘파업보다는 지방선거에 대한 올
라면, 앞으로도 충분히 제 2의 김재철이 등장할 가
을 결방시키거나 재방송으로 대체하였다. 특히나
바른 보도에 주력하자’는 일부 친 민주당 시민단
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무한도전'과, '세바퀴'와 같은 충성스러운 고정
체 지도자들의 압력을 노조 지도부가 수용하며 투
세 번째 실추된 신뢰와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간판프로그램들도 파업
쟁을 접고 말았다. 파업이 끝나자 김재철 사장은
다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방송은 시청자가 있
에 동참하고 있어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된
파업을 이끈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을 해고시켰고,
어야 존재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다. 그 동안 공익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훼손을 입
조합원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방
MBC는 시청자들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감을 안
은 MBC는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송국 요직에 친정부 인사들을 대거 임명하며 사실
겨주었다. MBC는 앞으로도 이들이 일할 일터라
상 MBC를 장악하게 되었다.
는 점을 감안했을 때, 파업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회사 측은 이를 두고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최근 한미 FTA 반대 집회를 취재 갔던 기자들이
이런 부정적인 시각을 가능한 해소시켜야 할 것이
취재를 거부당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일
다. 어서 빨리 국민들의 인식을 ‘왜 이제야’라는 부
파업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선기자들로부터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결
정적인 시각을 ‘이제라도...’로 변화시켜야 할 것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파업이 진행될 때마다 밥
국 오늘의 파업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다.이번 파업을 통해 MB의 MBC가 아닌 MBC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고, 노조 측은 '김재철 사 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그릇 싸움으로 여론몰이를 해 왔다. 그러나 이명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본연의 모습으로 정리되어 돌아올지 아니면, 또
박 정부가 언론을 상대로 취해 온 정책들을 기반
양측 모두 물러 설 곳이 없다. 일단 MBC 노조는
한 번의 진통을 남겨둔 채 슬그머니 마무리가 될
으로 이번 파업을 바라보면 언론탄압에 대한 저항
지난 2010년 파업의 실패를 교훈삼아 결사항쟁으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운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하든지 4월 총선
언론장악 정책의 고리를 끊고 오염되어 있는 언론
이명박 정부는 2008년 3월 방송통신 위원장직
까지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언론장악에 대한 국민
영역을 정화시키는 시초가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
에 친 이명박 세력인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맡았던
적 심판이라는 분위기를 몰고 가야 할 것이다. 김
다.
최시중씨를 내정하였고, 이후 MB 측근들로 언론
재철 사장측은 4월 총선 이전까지 여론몰이를 통
장악에 나섰다. 퇴임 압력에도 끝까지 저항하고
해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노조에 대한 비판의 강
있던 KBS 정연주 사장을 배임죄를 물어 이사회를
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파업이
소집하여 해임시킨 후 이명박 대선캠프 방송발전
정권에 대한 심판이 아닌 집안싸움으로 몰아 갈
전략실장 출신인 김인규씨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가능성이 높다.
정연주 전 사장은 지난 1월 12일 대법원에서 배임
파업은 성공할 것 인가?
죄에 대한 무죄판결이 확정되었다. 이런 거대한
분위기는 좋다. 이명박 정권의 권력 누수 현상
흐름은 MBC에도 불어 닥쳤다. 방송통신 위원회
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어, 파업에 힘을 실어
는 종편채널 탄생의 법적 근거가 된 언론법을 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지지가 다른 때 보
생시키는데 기여한 김우룡씨를 지난 2009년 8월
다 높다. 다만, 노조 측에는 몇 가지 불안 요소를 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
이사장에 임명했다. MBC는 방송문화 진흥회에
번 파업의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 같다.
서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박근혜 전 대표
첫 번째 불안요소로, 국민들의 무관심을 들 수
와 관련된 육영재단에서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
있다. 다행이도 이 부분에서는 당장은 안심해도
차동욱 기자
74 V a l e n t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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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a y • 발 렌 타 인 데 이
1. Wine& Chocho late Res erve Tas 와인과 초 tings 콜릿의 향 이 이성을
마 비시키는 곳, 사랑하 는 연인과 달콤한 사 랑을 속삭 이고 싶다 면 지금 당장 좌석 예약 을 서둘러 야 할 것이다 . 체스터 카운티에 위 치한 ‘체다 스 포드 와 이 너리’이 다. 2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예 약을 받아 고급와인 과 고급 초 마련했다 콜릿을 즐 . 길 수 있는 이벤트를 장소 : 6 32 Balt imore W 19317 inery C hadds F ord, PA 시간 : 2월 매주 토요 일 (오후 1 비용 : $2 :00, 2:3 0 0, 4:00)
사랑? 말을 해야 알지! 필라 로맨틱 장소 5선 사랑 고백을 준비하는 청춘 남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는 3세기경 전설상의 순교자 발렌타인이 로마황제의 허가 없이 젊은 남녀를 결혼시켜 준 죄로 순교당한 날이다. 이를 기념하여 해마 다 연인끼리 마음을 담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현대식 발렌타인 데이의 시초는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에 사는 ‘부르스’ 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되어 결혼에 골인한 이래 이날이 젊은이들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런던의 국립우편박물관에는 부르스양의 구애편지와 함께 많 은 짝사랑 처녀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각 나라별로 사랑을 고백하는 문화들이 있는데 히말라야 고산 족들은 같은 수의 총각, 처녀들이 편을 갈라서 각각 동쪽과 서쪽의 나무에 숨는다. 이 후 어느 한 총각이 노래를 부르면 처녀들 중 총각에게 호감이 있 는 처녀가 답을 하면 둘은 맺어지게 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노래대신 공을 호감이 가는 처녀에게 던진다. 받고 안 받고는 자유지만 만약 그 공을 받아서 들면 짝이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도 사랑을 고백하는 의식이 있는데, 탑돌이라는 것이 대표적
2. Art After Five 기는 청 문화와 예술을 즐 색 데이 춘 남녀를 위한 이 가를 울 트 장소가 있다. 귓 시각을 리는 잔잔한 선율과 0여점의 즐겁게 해주는 20 볼거리 작품들까지 다양할 주 다른 주 부터 8시 45까지 매 5시 서 해 한 에 일 금요 로 무장했다. 매주 너와 함께 필라의 명 길에는 당신의 파트 는 가 을 관 물 박 . 다 제로 진행된 수 있다. 앞에서 사진도 찍을 물 ‘LOVE’ 조형물 5:00~ 8:45 분 시간 : 매주 금요일 Art lphia Museum of 장소 : The Philade .50 비용 : 성인기준 $ 19
이다. 본래 불교의 기원문화인 ‘탑돌이’는 보름달 밤에 처녀들이 밤새워 탑 을 돌다가 세 번 눈이 맞은 남성과 맺어지는 민중문화로 자리 잡았다. 삼국 유사에 보면 금현이란 사나이가 이 탑돌이에서 사랑을 맺은 것으로 기록되 어 있다. 세조 때에는 지금 파고다 공원인 원각사의 탑돌이가 너무 문란하 다 하여 조정에서 문제 삼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월칠 석날, 총각이 처녀가 있는 집의 담을 넘어가는 풍속이 있어 머슴이 몽둥이 를 들고 월담을 지켰다는 기록도 있다.
5. Cairnw ood Esta te
1800년 후 반에 어떤 남성이 사 랑하는 아 내를 위해 지은 아름 다 운 저택에 서 오늘 하 루만큼은 이 곳을 찾은 연인들이 그 주인공 들 이될수있 는 기회가 주 어졌다. 2월 14일 단 하루만 진행되는 이번 행사 는 와인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 장소 : Ca irnwood 다. Estate 시간 : 2월 14일 8:0 0(pm) 주소 : 10 05 cathe dral rd, B ryn athy n PA.
ate 4. Sweetheart sk
3. Valent ine's Ap hrodisia c Dinne 음식 속에 r 감추어진 신
화를 혀끝 면, 음식을 으로 음미 사랑하는 해보고 싶 여인과 특 다 싶다면, 지 별한 기념 금 당장 예 일을 간직 하고 매를 서둘 부터 14일 러야 할 것 까지 진행 이 다 . 2월 11 되는 이번 서 2시간 행사는 매 30분 동안 일 다른 장 소에 진행되며 길 수 있다 3가지 특별 . 한 코스를 즐 장소 : Ne ar 21st s ansom s t in Cente 시간 : 6: 00~08: r City 30 비용 : $5 9
이트를 즐기 좀 더 활동적인 데 직까지 손도 고 싶다면, 혹은 아 짜 연인 후 한 번 못 잡아본 초 게 추천한 보생들에게 자신 있 에 한해서 다. 2월 14일 하루 들에게 달 는 입장 전에 여성 함께 빨간 콤한 사랑노래와 서 겨울의 끝 십도 가능한 이곳에 킨 스 운 러 스 연 자 . 장미가 주어진다 어준다. 로 기억 될 사진도 찍 날 한 별 특 가 다 게 자락을 즐겨보자. River Rink 장소 : Blue Cross 6:00-09:00 시간 : 14일 수요일 트 대여 비용 포함) 19106 비용 : $20 (스케이 d philadelphia PA ar ev ul Bo s bu m Colu 주소 : Market 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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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 E A L T H • 건 강
원인 뚜렷하지 않는 만성피로증후군
∷Special
아토피와 감기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요즘 갈수록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 겨울이 되면 유독 감기 가 많아지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이 내려 가 겨울에는 감기가 많다. 그런데 감기는 아 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 다. 추운 겨울 감기도 이겨내고 아토피피부염 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자. 감기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바로 식체 (과식, 폭식,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등 / 음식이 체함)이라고 한다. 식체가 발생하면 인해 인체의 순환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말초의 순환력도 떨어진다. 그러면 상기도의 온도도 내려가게 된다. 온도가 내려 가면 그곳의 면역력은 약해지고 대체적으로
몇해 전 한국 법원이 만성피로증후군 도 건강보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서서히 이 병을 인정하기
험 적용 대상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 질병에
시작했고 급기야 법원도 보험 적용 판결을 내리게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혀 왔다.
됐다. 이는 그만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사실 한국에는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말이 알려
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인체의 온도가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 정도 저하된다고 한다. 국소의 온도가 내려 간 바로 그 때 바이러스가 침입을 하는 것이 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감기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소화기를 쉬게 해
진지 는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피로가 계속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이란 용어는 비단 한국에서만
증상 즉 만성피로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
통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도 원인이 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문에 병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렷하지 않는 계속되는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
입맛이 떨어지는게 보통이다. 그것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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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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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늘면서 만
이 외에도 CDC가 열거한 일반적 증상은 다음과
성피로증후군
같다.
소화기를 쉬게 하려는 인체의 자가치유력 중
(CFS:Chronic
·Irritable bowel, abdominal pain, nausea,
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동물들도 아프면 먹
F a t i g u e
diarrhea or bloating (배가 아프거나 미식거
지 않는다고 한다.
Syndrome)이
림, 설사 등 장이 불편함)·Chills and night
그것은 인체 순환의 중심이 되는 소화기를 쉬
란 명명하에 이
sweats (잠자리 식은땀)·Brain fog (정신이 흐
게 하여 다른 부분의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
에 대한 자료수집과 연구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릿함)·Chest pain (가슴 통증)·Shortness
해서라고 한다. 잘먹어야 낫는다는 말은 사실
특별한 질환 없이 6개월 이상 피로감 지속이 특징
of breath (호흡 곤란)·Chronic cough (만
은 잘 먹을 때가 되면 왠 만큼 나은 것이라고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
성 기침)·Visual disturbances (blurring,
할 수 있다.
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며 충분한 휴식후에도 피
sensitivity to light, eye pain or dry eyes)
이 말을 잘못 이해하여 감기에 걸려 먹기 싫어
로가 회복되지 않는다. 50% 이상의 활동력 상실
(시야가 흐릿해 지거나 눈이 부심, 안구 건조)
하는 아이를 억지로 먹이는 것은 오히려 병을
등이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Allergies or sensitivities to foods, alcohol,
악화시킬 수 있다.
미 질병예방통제국(CDC)이 1994년 이래 제시
odors, chemicals, medications or noise
그럼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조리해야 할까?
하고 있는 증상은 위의 기본 조건 외에도 다음 사
(앨러지 혹은 특정 음식, 알콜, 화학품, 냄새, 소
1. 집안의 온도, 습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
항들이다. CDC는 1988년까지 아래 증상 중 6-8
음, 약 등에 예민해짐)·Difficulty maintaining
아기가 있을 경우 온도는 대략 22°C로 맞춥
개를 지목했으나 현재는 4개로 그 범위를 좁혔다.
upright position (orthostatic instability,
니다. (성인은 18~20도 정도) 습도는 55%
·Impaired memory or concentration (기억
irregular heartbeat, dizziness, balance
정도가 좋습니다.
력 및 집중력 감소)·Post-exertional malaise,
problems or fainting 어지럼움, 불규칙한 심장
2.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게 한다.
where physical or mental exertions bring
박동, 평형감각 이상 등으로 서 있기 곤란할 때가 있
3. 체온이 39°C 이상으로 올라가면 해열제
on“extreme, prolonged exhaustion and
음)·Psychological problems (depression,
를 먹여야 한다. 간혹 신생아의 경우 열꽃이
sickness” (감기나 스트레스 등 신체적 정신
irritability, mood swings, anxiety, panic
올라와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열이 떨
적 문제 이후 몸과 정신이 극도로 쇠약해짐)
attacks)(우울증, 조울증, 안절부절 등 정신적으
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Unrefreshing sleep (수면장애)·Muscle
로 불안)
않아도 된다.
pain (myalgia) (근육통)·Pain in multiple
한편 만성피로증후군은 건강하던 사람이 감기
joints (arthralgia 관절통)·Headaches of a
같은 증상을 앓거나 급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갑
찬음식은 인체의 중심 체온을 떨어뜨리고 신
new kind or greater severity (이전에 경험치
자기 발병하기도 하며 혹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나
음식은 소화기, 특히 췌장에 무리를 주게 된
못했던 두통 혹은 극심한 두통)·Sore throat,
타나기도 한다. 또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남성에
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 C를 공급
frequent or recurring (목 통증이 자주 재발)
비해 여성이 더 많고 25세에서 45세 정도에 많이
한다고 사과를 먹이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
·Tender lymph nodes (cervical or axillary)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평균
라고 할 수 있다.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통증)
성인 1백명당 1-5명에 발병될 정도로 흔하며, 이
4. 찬 음식이나 신 과일 등은 먹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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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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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 E A L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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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어느 기간동안 지속되다 서서히 회복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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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으로 알려져 있다. 증후군은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뜻, 확실한 치료방법도 없어, 안정이 중요
모유로 키운 아이 폐도 튼튼
본래 병명뒤에 ‘증후군’ 이란 낱말이 붙으면 그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뜻이 된다. 즉 증상만 있고
엄마가 천식 걸렸어도 폐 기능 향상
원인이 불분명한 병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만
모유가 아이들의 발육이나 정서적 안정에 좋
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진단은
을 뿐만 아니라 폐도 튼튼하게 만드는 것으로
사실 다양하다. 일부에선 이 병이 농약,대기오염,
나타났다.
다이옥신 등이 일으키는 면역성 뇌혈관질환이라
스위스와 영국의 연구진이 모유 수유로 키
고도 말한다. 또 인체의 면역 기능 약화로 인해 여
운 아이들이 성장한 후 호흡기 기능을 살핀
러 가지의 기회 감염 미생물(헤르페스 바이러스,
결과 폐 기능이 좋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
레트로바이러스, 진균류, 기생충 등)에 감염되어
히 천식을 겪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
생기는 것이라는 추론도 있다.
의 경우 폐 기능 향상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모유수유 엄마-아기에 좋은점 6가지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체로 만성피로증
1993~1997년 사이에 영국에서 태어난 어린이
한편 미국 영양학회는 모유수유가 아기와 엄
후군은 바이러스 감염, 면역체계 이상, 내분비대
145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어린이들에 대
마 모두의 건강에 이익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
사 이상 등 여러 요인이 복합돼 일으키는 것으로
해 12세 때 모유 수유 기간, 호흡기 증상들을 조
표하며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한 바 있다.
보고 있다. 물론 당뇨나 간염 등 질병이 있을 때에
사했다.
영양학회에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모유수유
도 극심한 피로가 동반되기 때문에 이들 질병이
조사 결과 모유 수유로 자란 아이들은 그렇
방법은 생후 6개월은 모유만 먹이고 6개월 이
있는 지 구별해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은
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노력성 호기 중간 유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봐야 한다.
량(forced mid-expiratory flow, FEF50)’에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영양학회의 공인영양
만성피로 증후군의 경우 혈액검사에도 특별한
서 다소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천식이 있었
사는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에게 장단기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피로
던 어머니에게서 모유 수유로 자란 아이들도
에 건강에 이롭고 건강 관리 비용을 절약한다
가 계속되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FVC(노력성 폐활량, forced vital capacity)와
는 점에서 공중보건에서도 중요한 이점이 있
계속해서 쌓이게 되므로 육체와 정신을 되도록 안
FEV1(1초간 노력성 호기량, forced expiratory
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그 외 국가에
정시켜 주는 것이 우선이다.
volume at 1 second)의 폐 기능 테스트에서 더
서 발표된 모유수유의 역사, 실제, 건강상 이익
또 증상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이전 연구들에서
에 관한 연구를 재검토해 작성됐다.
받아야 한다. 사실 검진을 받아 별다른 질병이 없
모유 수유가 천식이 있는 어머니의 아이에게
영양학회는 재검토 결과 모유는 어린이에게
다면 적절한 생활습관과 운동 등으로 몸과 마음을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실과는 상반
최상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만성 또는 급성 질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된 결과다.
환을 줄여준다고 결론지었다.
상을 모유와 이유식을 함께 먹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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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시애틀 우체부가 배달하는 와인 이야기 오늘은 조금 '냄새나는' 이야기를 좀 할까요?
분의 생긴것도 그렇고, 글을 통해 묻어나는 성격
현대 생활에서, 공부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 빼
도 참 털털하다 싶어요. 그러면서도 와인에 대해
고는 독서 생활이 확실한 취미가 되는 경우는 드
무척 깊은 뜻이 있는 컬럼을 쓰는데, 아무튼 이를
물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예전에 자기 소개서 같은 거 쓸 때 취미가 '독서'라고 쓰는 경우는 꽤 됐었는 데,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인 터넷이란 것이 생기고, 솔직히 내 컴이 '마누라보 다 가까운' 그런 사이가 되면서(?) 독서라는 취미 활동에 진심으로 '취미를 붙여'하는 경우가 얼마 나 될 지 모르겠군요. 요즘 여러분에겐 대부분의 독서 생활이라는 것
물론 버렸다는 이 야긴 뻥이고, 적 절한 가격에, 그 래도 내 나름대로 는 도덕적으로, 또다른 멍청이에 게 팔아 넘겼다.
여기에 옮겨봅니다. 가장 엄청난 와인 실수들
나는 와인에 관한 한 아무 실수를 저지르지 않 은 것처럼 가장하고 싶다…물론, 이건 말도 안 되 는 일이다. 나도 말 그대로 한 무더기의 실수를 저 질러왔다. 와인 셀러를 집에 만들 때 매그넘 병을 보관할 공간을 너무 적게 잡은 적도 있었고, 와인 을 구입할 때 착오도 적지 않게 저질렀다.
이 어디서 이뤄질까요? 저 같은 경우엔…목욕탕-
최근 나는 프리미어 크뤼 급의 보스네-로마네
정확히 표현하자면 화장실-에서 이뤄집니다만.
한 케이스를 더 이상 이 물건을 취급하지 않기 때
집안에 있는 읽을거리들 중 상당수, 특히 잡지류
문에 싸게 판다는 세일 광고에 현혹되어 사게 됐
들이 배치되어 있는 곳이 그곳이거든요.
다. 이건, 끔찍했다.
어느 쉬는 날 아침, 그곳에서 어김없이 와인스 펙테이터 과월호 하나를 집어들었는데, 갑자기
"정말, 당신이 이걸 샀어요?"라는 아내는 내게 못 믿겠다는 듯이 물었다.
눈에 띄는 컬럼이 하나 있더군요. 2004년 12월 15
나는 이거 말고도 열 한병이나 더 샀다는 것을
일자로 발행된, 꽤 오래된 WS 컬럼입니다. 그런데
인정할 용기가 없었고, 마치 전쟁포로들이 땅굴
읽다 보니 큭큭 웃기는 거예요. 왜 이전에는 이 컬
을 파고 한 사람씩 포로수용소를 빠져나가는 영화
럼을 읽지 못하고 넘겼을까 싶었을 정도지요. 아
'대탈주'에서처럼 한 병씩 이를 집에서 몰래몰래
무래도 WS 에서 정보 위주로 읽다 보니 이런 재밌
숨겨 나가선 버렸다…물론 버렸다는 이야긴 뻥이
는 컬럼도 그냥 넘어간 듯 해요.
고, 적절한 가격에,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도덕적
맷 크레이머씨, 이분 컬럼이 무척 재밌는데, 이
으로, 또다른 멍청이에게 팔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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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자…이제 복음 설교자마냥 말하겠다. 나같은 불 쌍한 죄인에게 당신들에게 와인에 관한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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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의미하는 것은 "매우 좋음. 특별한 품질을 가
했으며, 야생화의 향기가 좋은 와인이었다. 여기
진 와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에 하얀 후추와 약간의 미네랄의 느낌도 있는 와
그러면, 왜 그 훌륭하다는 와인들은 90점 이상
인이었다. 이게 1백점짜리 와인이었냐고 물으면,
실수1: 일단 한 병을 마셔보지 않은 채 한 박스 사재기하기
을 받지 못하는가? 이 문제는 구조적이기까지 한
물론 아니다. 그러나 이 와인은 원기왕성했고, 그
이렇게 말을 하긴 했지만, 나도 아직 '와인은 한
문제다. 자, 만일 당신이 부르고뉴 와인을 테이스
포도의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 듯 했다.
과 비극에서 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시길.
박스 단위로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축이기
팅한다고 생각해보자.
20년 후엔, 이 와인을 마실 수 있을까 장담할 수
특히, 당신이 어떤 와인메이커의 셀라 안에서
없다. 이런 작은 동네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와인
싸구려부터 그랑크뤼급까지 단계별로 테이스팅
들은 금방 세인들에게 잊혀지기도 쉽다. 요즘 그
벌써 나는 당신들의 비아냥거림이 들리는 듯 하
해본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그 베이직 스타일의
렇게 만들어내는 와인들이 많듯. 그렇게 우리에게
다. -"요, 버건디 보이(부르고뉴 와인을 너무 좋아
부르고뉴 와인이 아무리 좋아도, 앞으로 나올 '더
마셔지지도 않고 금방 잊혀지는 와인들도 많다.
하는 맷 크레이머를 부르는 애칭이랄까...), 너나
좋은 와인들' 때문에 이 와인에 선뜻 92점을 줘 버
이런 와인들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그것이야말
너같은 다른 부르고뉴 광들이 사라고 해서 말이
리기가 힘들다. 물론, 우리 잡지 시스템에서는 이
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실수가 될 것 같다.
지, 이미 사 놓은 부르고뉴산 와인 한 박스는 어떻
같은 구조적 문제를 줄이려 애쓰고 있다는 사실은
게 하라구."
알아주시길 바란다.
도 하다. 이렇게 사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여섯 병 단위로 사기도 한다
음…이 분의 와인 철학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 는 느낌이 드는군요. 요즘같으면 과연 어떨지 모
으흠, 내 대답은 이렇다. 일단 신용있는, 혹은 그
이같은 구조의 문제는 품종의 차이에서도 나
대와 정말 친분을 쌓아 놓은 와인상을 통해 거래
온다. 어떤 해, 특정한 진판델이 정말 훌륭한 와인
아무튼, 세상이 하 수상합니다. 그리고 이 컬럼
하도록 하시라. 그래야 만약 한 병 마셨는데, '이게
을 생산해 냈다고 치자. 그런데, 이를 상당히 우수
이 나올 당시와는 달리, 미국 안에서도 계속 오르
아니다' 싶으면 그들도 조금 마셔보게 하라. 그렇
한 카버네 소비뇽을 두고 비교시음을 할 경우, 진
는 생산가 때문에 타산 못 맞추고 그냥 사라져버
게 한다면 아마 적어도 열 한병 값은 건질 수 있을
판델이 카버네 소비뇽 만큼의 복합성을 보여줄 수
리는 와이너리도 꽤 됩니다.
것이다. 적어도 그것은 와인을 구입한 시점에서
있을 것인가? 물론 아니다. 솔직히 '가장 높은 점
하지만 문제는, 이런 식으로 잠깐잠깐 나오는
너무 떨어지지 않은 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만
수'는 그 표현이 가장 확실한 와인에게 주어질 수
와인들 중에 때로 진짜 뛰어난 것들이 나오곤 한
일 와인을 물려주지 않는다 해도 그사람들을 굳이
있다.
다는 겁니다. 그걸 맛볼 수 있는 것도 여기 사는 제
탓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실수2: 적어도 90점 이상 받은 와인만 사들이기
르겠지만.
실수3: 괴짜에겐 눈길을 안 주는 행위
특권일 수 있듯, 저도, 마지막에 언급된 실수를 가
우리 시대에 가진 가장 큰 특권은 수도 없는 종
장 많이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나처럼 와인에 점수 매기는 다른 친구들에게 대
류의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나는 우
한 경의를 표하면서 한 마디 하겠는데, 90점 이상
리동네 와인 샵에서 노시올라라고 불리우는 듣보
하지만,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자꾸 와인 관련
을 받은 와인과 '85-89 점밖에 못받은' 와인들이
잡 와인을 샀다. 세스코니라는 생산자가 만든 이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이 현실이 더욱 두렵게 느
받은 인상의 간극은 엄청나다. 사실 그 와인들도
와인은 겨우 15달러였는데, 노시올라는 북부 이
껴지는, 그런 때입니다.
훌륭한 와인들이고, 정말 훌륭하다 싶은 와인들도
태리 산악지방에서만 자라는 포도라고 했다. 이
[출처] (WS 컬럼 번역) 화장실에서 만난(?)
그 점수대에서 맴돌고 있는 것들이 많다. 이 점수
와인은 그 질감이 꽉 찬듯 했고, 포도의 맛이 풍성
맷 크레이머가 준 교훈 |작성자 권종상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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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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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내일 모레가 매월
랍니다.
일에도 의미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날이다. 이날은 옷을 비롯해 구두, 양말, 악세사리
어오르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날이다. 건강하고
까지 검정색으로 입어야 하고 먹는 것도 짜장면을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애인이 없는
일년 동안 쓸 수첩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먹고 카페에 가도 블랙커피를 마신다.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 을
일년을 시작하는 의미로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이날 만난 남녀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달랜다는 날이기도 하다.
이 5월 14일 옐로데이&로즈데
이 9월 14일 뮤직데이&포토데
블랙데이까지 애인을 사귀지 못한 사람이 노란옷
나이트클럽등 음악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을 모아
을 입고 카레를 먹어야 독신을 면한다는 날이다.
놓고 자랑스럽게 연인을 소개하면서 둘 사이를
아마도 화사한 봄에 잘 어울리면서 이성을 주목을
공식화하는 날이다. 이 날은 장소가 장소이니 만
끌 수 있는 색이 노란색 이기 때문에 이러한 옐로
큼 연인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발렌타인은 3세기경 로마제국에서 서로 사랑하
데이가 만들어진 것같다.
날이다. 또 이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연인
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시켜 준 죄로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자 야외로 나가기 좋은 달이
과 사진을 찍는 포토데이기도 하다. 둘이 찍은 사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다.
다. 연인 사이가 발전하려면 분위기 있는 야외 데
진을 각각의 수첩에 끼워넣고 매일 가지고 다닌
그가 죽은 날이 발렌타인 데이인데 지금은 연인
이트가 필요한데 연인들 의 경우 분위기 있는 데
다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건 당연한 일.
들의 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은 여자가 평소
이트가 이루어지는 장미축제와 관련지어 로즈데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
이가 만들어졌다.
10월 14일 와인데이
6월 14일 키스데이
깊어가는 가을에 연인과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
다이어리이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선물이 된 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할 때는 그 안에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표시하는 것도 아 이디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는 날이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초콜렛이 이용되는데 그 것은 초콜렛의 달콤함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있는 날이다. 가벼운 데이트가 아닌 멋진 레스토
초콜렛 이외에 자기만의 개성적인 선물을 준비하
포틴스데이에 만난 연인들이 입맞춤을 하는 날이
랑에서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 5월 로즈데이를 무난히 치러낸 연인들이라면
있다. 이날 나누는 대화 역시 보다 진지해져 두 사
키스는 당연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람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언제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지 않 아도 된다. 키스데이가 있으니까.이날 신경써야
서양에는 없고 동양에만 있는 이날은 남자가 좋아
하는 것은 멋진 장소와 분위기이다.
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 하는 날이다.
무비데이 11월 14일 오렌지데이&
오렌지쥬스를 마시는 날이라고도 하고 연인끼리 7월 14일 실버데이
우리나라에서 화이트데이의 의미는 발렌타인데
영화를 보는 날이라고도 한다. 연인과 함께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를 보면서 같
이에 사랑을 고백한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받아들
선배(학교, 직장 선배는 물론 부모님)에게 데이트
이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가슴시린 영화를 보면
일 것인지 아닌지에 있다. 마음을 받아들일 경우
비용을 부담하게 하면서 자신의 애인을 다른사람
서 감동을 느껴본 다음 새콤한 오렌지쥬스를 함
라면 사탕을 선물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나
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그 자리에 나온 선배는 데
께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친다.연인들에게는 남자가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이트 비용을 최대한 보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실
선물을 답례하는 날로서 의미를 가진다.
버데이는 은제품을 선물하는 날이라고도 알려져
이 12월 14일 허그(Hug)데
있다. 연인끼리 껴안는 것이 허락되는 날.
4월 14일 블랙데이 8월 14일 그린데이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초콜
허그(Hug)는 꽉 껴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연인끼리 포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2월에 만나
렛을 선물하지 못한 여자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삼림욕을 하는 날이라서 그린데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정한 연인이 된 두 사
주지 못한 남자가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
람은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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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샤넬의 퀼팅 스타일의 백이 많은 디자이
2012년 백트렌드 따라잡기
너들이 즐겨 선을 보였고, 올해의 핫칼라인 주 황색이 사용된 백이다. 백을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서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백이다. 또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빅사이즈의 백보다는 크로스 혹은 숄더백으
느낌도 살려주고 있다. 패션
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백이 강세이
피플들은 파스텔톤의 밋밋한
며 모양은 스퀘어가 많다.
느낌의 스타일에 원포인트 아 이템으로 작은 숄더 백으로
모던+클래식= 발랄함과시크
클래식한 분위기 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패션을 완성을 이루어 주는가
1. 2012년에 유행할
하면, 여성들의 로망이자 자
존심
백은 미듐과 미니백으로 심플한
다. 몇 해동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패션에
안 인기를 끌었던 빅백
은 여성들의 소
서도 파스텔톤의 자연스러운 색상
지품을 넉넉히 넣을 수
있어 사랑받
이 유행하는 것과 함께 백의 색상도
사라지고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부드럽
을 세워주는 것 또한 백이
아 왔지만 점점 스타일은 무게만 점점 가중되는 분위
고 화사한 밝은
기다.
색상과 화려한
최근의 백 트랜드는 여성들의 어깨는 가벼워지면서 발랄함과 시크함을 동 시에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톡특한 소재와 화사한 칼라와 디자인은 빅 백이 주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장식, 다 양한 소재들을 활용한 백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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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키우며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맘스 홈룸 사이트’ 자녀 교육 충고 인터뷰 어린 자녀의 미래 를 내다볼 수 있는 백설공주의 요술 거 울이 있다면 학부모 들은 자녀양육에 후 회없는 길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동화가 아닌 현실 속 에서 거울을 굳이 찾 는다면 장성한 자녀 를 둔 부모들이 바로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 문제로 속 썩이던 때를 떠올리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다른 방향으로 문제를
자녀 양육에서 벗어난 부모들은 젊은 부모들에게 자녀와의 진지한 시간을 많이 보내라고 충고한다.
풀어나갔을 것이라 후회하기도 한다. 는 등 여타 다른 방법으로도 이를 성취할 수 있을
최근 엄마들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인 ‘맘스 홈
부모들은 흔히 자녀가 어릴때 부모 자신의 커리
룸’(momshomeroom.msn.com)에서는 24명의
어에 극도로 집중하곤 한다. 조안 멕코이는 직장
양육 경험자들을 인터뷰 했다. 이들은 과연 자신
일이 서투른 시기에 아들이 태어났고 결과적으로
또 학습 코치인 엘리자베스 존슨은 자녀 탈선의
의 자녀 양육에 대해 무엇을 후회하고 있을까.
많은 시간을 자신의 일을 배우고 성취해 나가는
경우 이를‘고칠 수 없는 일’이라며 포기하거나 혹
데 사용하게 됐다.
은 부모의 잘못으로 돌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
왜 그렇게 근심 걱정하며 살았을까
것이라 전했다.
우선 이들은 수많은 시간을 걱정과 염려로 보낸
멕코이는 아들을 무척 사랑하고 신경쓰는 편이
같은 불균형의 시기는 자녀가 또 하나의 성숙기를
것에 대해 후회한다. 그렇게 자녀에 대해 염려하
었지만 여러 일거리를 처리해 나가느라 좀더 진지
맞기 바로 직전에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는
기 보다는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
한 시간을 갖지 못했음을 손자를 돌보면서야 깨달
자녀를 감싸안을 여지를 남겨두고 또 자녀가 잘
라고 충고한다.
았다. 멕코이는 집에서 일하면 일과 가정의 균형
헤쳐나갈 것으로 여기라는 것이다.
폴 에릭이라는 남성은 요즘 빠른 세월을 실감하
이 지탱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한 방에서도
순간 순간을 더 잘 간직하자
는 중이다. 그는 딸을 키웠던 시간을 되돌아 볼때
자신은 일하는 동안 아들은 혼자 책을 읽거나 놀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살며 이제 사진기 뿐만 아
딸에 대해 항상 염려하며 지냈던 것이 가장 먼저
았다고 전했다. 멕코이는 “일거리는 평생 우리 옆
니라 촬영기까지 보편화됐다. 사진은 잊혀지기 쉬
떠올랐다. 에릭은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면 딸과
을 떠나지 않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커서 떠난다”
운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나게 하고 현재와 이어주
식사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사춘기가 닥치기
며 자녀에게 진정한 관심을 주라고 조언했다.
는 역할을 한다. 또 사진은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전에 미리 마음을 준비하는 등 따스한 신경을 써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인내심을 갖고 화를 좀 덜 냈더라면
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 찍은 것이라도 더 소중할
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종종 화를 억누르지 못하
때가 있다. 비단 사진 뿐만 아니라 자녀가 했던 말
수잔 밀로안은 두 아들을 키우면서 “오늘 하루
고 폭발할 때가 많이 있다. 자넷 파이퍼는 결혼생
중 우스꽝 스럽거나 독특한 것을 적어 놓는다면
도 잘 견뎌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활 13년후 이혼하고 홀로 네 자녀를 키웠다. 파이
이것 또한 값진 것이 될 수 있다.
밀로안은 “아이들의 말썽도 없어질 때가 있고 울
퍼는 당시에 자신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싸였고 그
이 자료들은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삶
음도 그칠 때가 있으며 위기도 항상 닥치는 것이
화를 종종 자녀들에게 돌린 것에 대해 무척이나
을 항해해 왔음을 보여주고 깨닫게 해 준다는 데
아닌데 왜 그리 근심 걱정하고 살았는 지 모르겠
후회하고 있다.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사진속의 순간들은 앞날
다”고 회고하며 젊은 부모들에게 근심을 멈추고 주어진 시간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일거리 때문에 진지한 시간 잃어버리지 않 았을까 ?
‘화의 이면(The Secret Side of Anger)’이라는
에 대한 근심, 덜 중요한 것에 사로잡힘, 자신과 자
자서전에서 파이퍼는 부모가 자신을 먼저 사랑하
녀에 대한 높은 기대 등에 밀려 잊혀지기 쉬운 것
고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은
들이다.
종교가 도움이 됐지만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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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마초들의 나라 미국,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흔적을 남긴다. 총성의 흔적은 번호로 표시된다. 번호마다 남은 상처들 그리고 한 생명이 스러져갔다. 누구에게나 있는 사랑. 누구에게나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남는 기억. 길거리 전신주에 주렁거리며 매어달린 사랑들 안타까운 기억들로 놓여진 꽃다발들과 인형들. 단 한 번도 하얀 기억이지 못했던 짧은 삶 검은 안개가 스멀거린다. 검은 해가 뜨고 검은 달로 지고 검은 눈이 내리면 검은 눈물을 흘린다. 검은 기억들....... 바람이 새어나간 헬륨 풍선이 하늘로 날지 못하고 매달려 있다. 마치 다하지 못한 젊음처럼....... 더 이상 검다고 차별 받지 않는 곳으로 가거라. 가서 하얀 해 아래 서거라. 노리스타운에서 총기사건이 났다. 총성의 흔적 | 사진:유한기 | 글:이하로
그리고 한 사람이 죽고 남은 총성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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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이사업계의 선두주자! 앞서가는 노하우!
포장이사의 달인
필라유일포장이사전문
집인들 못 옮기겠습니까 저희 이사이사 직원들은 고객의 이삿짐, 화물을 댁에서 댁까지 내짐처럼 소중히 여깁니다
필라 최저가 보장
포장이사전문, 고품격, 실속형포장이사, 친절상담 깔끔한 마무리, 비즈니스 이전 전문
1.신뢰할수 있는 견적 특장점 2.확실한스케줄 3.완벽한 포장 4.일관성있는 체계
맡겨주세요~틀림없습니다!! 중장거리/무료 출장견적
2811 Blue Bell Aspen Circle Philadelphia, PA 19400
(267)992-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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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와! 신난다! 공짜 파킹이라니! 필라근교에 살면서 필라 다운타운으로 외식
•AutoPark at JFK (16th
을 하러 가거나 그냥…그저 그냥…놀러간적이
& JFK), at Independence Mall
별로 없는 이유중에 하나는 파킹때문이라고 해
(5th & Market)• at Jefferson (10th
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킹스팟을 찾기도 힘들
& Ludlow), at Gallery Mall (10th &
고 또 찾았다고 해도 가격이 엄청나서 밥값보다
Filbert)• at 8th & Filbert, Old City at 2nd &
그리고, 다른날들도 매주 수요일
더 비쌀때도 있다는 사실이다.
Sansom•PPA Lots at: 8th & Chestnut, 19th &
에는 다운타운 외출을 한번 생각해도 괜
우리가 한국을 그리워할때 그 중에 한가지가
Callowhill, 15th & Arch
찮다. Delaware River에서 the Schuylkill River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아이샤핑도하고 길거리
처음 4시간은 공짜.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3
까지 그리고 Bainbridge Street에서 Spring
음식을 사먹기도하는 것인데 미국에 와서는 그
씩 내야한다. 특별히 2/16, 화요일에는 $5로 12
Garden Street까지는 5시이후 공짜 파킹이 적
럴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그러고 싶어도 다운타
시간을 파킹할수있다. 파킹랏 딜은 그 다음주말
용되고 있다.
운이 주는 파킹문제는 약간…골치를 아프게까
2/21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그
지… 오늘(2/12)부터 수요일(2/17)까지, 다운
그래도 평소에 비하면 완전 괜찮아! 4시간 정
러나 잘 가지않는 다운타운에 가봤다. 나만 그
타운 스트릿파킹이 공짜다. 평소에 돈을 넣어야
도라면 저녁식사정도는 할 수 있는 시간이고…
런가…다운타운 옛건물들 사이에 서면 어느 건
하는 미터기가 있는 거리가 모두 공짜다. 스트
•참조 : http://www.visitphilly.com/
물에선가 1700년도에 그곳에 살았던 귀신들이
릿파킹이 불안하다면 아래의 파킹랏에 주차를
articles/philadelphia/spread-the-love-
시켜도 좋다.
winter-promotion
날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부는 바람향기도 바랜듯하고 더구나 나뭇잎
자동차 종합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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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 C U L T U R E
제2호•2012년 2월 10일
93 ©한정화
이 다 떨어진 2월에 거리는 스산하다. 그런데 그 싸아한 맛이 누가 말했던 그
파킹도 공짜인 이번 주말을 이용하셔서 시내 나들이 한번?
가슴에 사이다를 붓는 느낌을 준다.
날씨는 약간 쌀쌀 하지만 수요일만 비가 온다네요. 좋은 맛집 볼거리 알고
MINT민트(151 North Independence Mall East Philadelphia, Pennsylvania 19106) – 2012년 1월부터 내부 공사중이어서 올 여름에는
계시는 분들~혼자만 알고 계시지말고 제게도 알려주세요!! 제보는 Koreaweeknews@gmail.com.
관람할 수가 없다는…그 건물 뒷편, Race Street를 따라 3가로 내려가다보 면 코너에 이쁜 스시집이 있다. 올 봄의 유행색이라는 주황색으로 실내를 장 식한…Kisso (http://www.kissosushibar.com/)205 N. 4th St.Philadelphia, PA 19106 (215)922-1770 일본에가서 스시를 배워오신 분이라서 그런가 다른 곳의 스시와 맛이 다르다. 테이블에 접시가 나오면 그림을 한폭 선 물 받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입안에 넣으면서 평소의 맛을 기대했다면… 어머!!! 이런…이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기막힌 맛을 맛보게 된다. 먹으면 서 참 행복해라고 말하고싶게 하는 스시… 키소를 나와 그대로 Race Street 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게요리가 괜찮은 Di Nardo’s Famouse Seafood식당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 아서면 Café Ole – 커피맛 괜찮다. 그리고 그 3가를 쭈욱 설렁설렁 걸으면서 열려있는 갤러리마다 다 접수. 대부분 South Street 쪽으로들 나가시는데 난 3가가 꽤 여유롭고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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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한정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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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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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인내하며 슬기롭게 풀어나가라
7 말 : 신중하고 차분하게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 보여라
84년생=시기와 질투 주의하고 끝까지 인내하며 넘겨라
90년생=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라
72년생=맡은 일 후회 없게 처리하고 난관을 극복하라
78년생=평소에 돌보면서 신뢰 쌓고 믿음을 키워나가라
60년생=자신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라
66년생=당황하면 실수 잦아져 혼란스러우니 차분히 하라
48년생=따뜻한 마음으로 말 한마디라도 부드럽게 하라
54년생=주변에서 고민을 상담하고 도움 청하면 도와라
2 소 : 마음 안정 찾고 조금 더 기다려라
8 양 : 후회하는 일 없게 마무리 잘하라
85년생=때가 아니니 조급한 마음 가라앉히고 기다려라
79년생=후회가 따르는 일 없도록 능력을 모두 발산하라
73년생=난관을 헤쳐나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비하라
67년생=힘들고 어려운 일 해결하여 인정을 받도록 하라
61년생=벌어진 일 해법 없으니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55년생=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넘기면 문젯거리 된다
49년생=마음이 심란해 집중하기 어려우니 안정 찾아라
43년생=상대방이 악의 품고 시비 걸어도 꾹 참고 넘겨라
3 호랑이 : 정확히 분석해 현실에 맞게 계획하라
9 원숭이 : 나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86년생=나태함 버리고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80년생=시도하지 않고 미리 포기하는 모습 보이지 마라
74년생=잘못된 부분 정확히 분석해 재발 없도록 하라
68년생=작은 것부터 해결하고 적응 후에 문제 도전하라
62년생=고집부리지 말고 양보의 미덕을 살려 편히 하라
56년생=준비된 사람만이 기회 왔을 때 활용할 수 있다
50년생=주위 의견 한 번 더 생각하고 계획을 수립하라
44년생=여러 일 처리하려 무리 두지 말고 하나씩 하라
4 토끼 :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실력 길러라
10 닭 : 주변 의견 잘 듣고 여유 있게 대처하라
87년생=겁내서 포기하지 말고 희망 품고 노력을 하라
81년생=자신 없다거나 불가능하다는 부정적 사고 버려라
75년생=성과 미미해 인정받기 어려우니 실력을 길러라
69년생=다시 점검하며 문제점 없는지 잘 살피도록 하라
63년생=허점을 보이지 말고 부드럽게 대화로 풀어가라
57년생=현실과 꿈을 잘 분별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라
51년생=필요하지 않은 일이면 나서지 말고 자중하라
45년생=독불장군이라는 말 들으니 주변의견 잘 들어라
5 용 : 마음의 여유 찾아 원활하게 진행하라
11 개 : 이해의 폭 넓히고 여유 있게 해법 찾아라
88년생=지금 생활에 불평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 높여라
82년생=무리하게 나서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라
76년생=쉽게 풀리지 않았던 고민이 풀리니 여유 찾아라
70년생=잘 풀리지 않더라도 초조하지 말고 최선 다하라
64년생=우유부단하게 처신하다 찾아온 기회 놓치지 마라
58년생=진지하고 신중한 마음으로 헤쳐나갈 방도 찾아라
52년생=너무 한곳에 집착하지 말고 골고루 살피도록 하라
46년생=어려움이 와도 얽매이지 말고 잠시 여유 가져라
6 뱀 : 계산 앞세우지 말고 믿음과 신뢰 쌓아가라
12 돼지 : 미래 생각하고 인정 베풀며 슬기롭게 넘겨라
89년생=작은 일로 다툴 수 있으니 언행에 항상 주의하라
83년생=계획에 없던 일정이 많이 늘어나니 잘 대처하라
77년생=서로 도우며 주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라
71년생=급히 서둘러 일을 성사시키려다 망치니 유의하라
65년생=차질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고 먼저 기다리도록 하라
59년생=마음 비우고 욕심 줄여서 주변에 인정 베풀어라
53년생=계산부터 하지 말고 좋은 일 있으면 일단 잡아라
47년생=무리가 오더라도 미래 생각하고 슬기롭게 넘겨라
제2호•2012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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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2012년 2월 10일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수목드라마
왜 인기가 있을까?
새해가 시작되면서 방영된 수목드라마 ‘해
달리한다고 제작자들은 말한다. 왕세자의 첫
은 조금 모자랄 듯하다. 그래서 뜯어보기로 했
를 품은 달’은 10회 방영 이후 시청률 40% 가까
사랑을 아름답게 풀어간다고나 할까. 슬프지
다.‘해를 품은 달’이 왜 인기가 있는 것일까?
이 접근해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더 해가고
만 아름답고, 순수하기에 비장한 젊은 그들의
첫째, 아역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있다.
궁중로맨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그들의 애
드라마 초반에는 성인연기자들의 아역배우
조선의 가상 왕시대, 스물세 살 젊은 왕의 연
지애가(愛之愛歌) 라 보면 될 것 같다. 단순히
애사를 다룬 ‘궁중로맨스’정도의 드라마다. 과
잘생긴 꽃미남, 훈남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인
거의 많은 사극에서 보아온 왕을 사이에 두고
기비결을 말한다는 것
중전과 후궁들의 살벌한 궁중암투를 그려낸 드라마와는 조금
들이 이끌어가는데 시청
102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2호•2012년 2월 10일
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보여주어서 드
는 줄거리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야기나,
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냉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라마의 인기가 더 해진다고 볼 수 있다.
복잡한 가계도에 얽힌 출생의 비밀과 같은 설정이
있는 성격의 임금역활을 아주 잘 소화해내 시청자
현재 중학생 나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세자’이
다. ‘해를 품은 달’에서도 연우(월)의 기억상실증
들이 드라마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는 평이다.
훤’역을 맡은 여진구가 화제의 인물이다. 세자는
과 출생의비밀은 인기를 더해가는 중요한 요인이
‘해를 품은 달’보너스 하나
연우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퇴궐해야 할 때 오열
라 볼 수 있다. 월(한가인)과 훤-왕(김수현)와 양
매력적인 훈남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눈물나게!! 연기해서 사
명-(정일우)와 함께 왕의 호위무사 운(송재림)까
‘성균관스캔들’과 같은 꽃미남들과는 또다른 매
람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지 마음을 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랑의
력을 가진 훈남4인방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 하나, 아역배우들의 저마다 개성을 잘 살려
삼각관계는 인기요인이 된다 할 수 있겠다.
이훤 역의 김수현, 양명군 역의 정일우, 허염 역
서 보여준 연기력들이 ‘해를품은 달’의 인기비결
셋째, 탄탄한 성인배우들의 연기력
이라 할 수 있다. 연우역의 김유정, 양명군역의 이
아역배우들의 연기력에 빠져 있을 쯤. 연기력
민호, 연우의 오빠 허염역의 임시완, 냉철하고 무
논란이 살짝 거론되긴 했지만, ‘해를 품은 달’의 성
뚝뚝한 모습의 임금의 운검 제운의 이원근까지 빛
인배우들 역시 탄탄한 연기력이 아역배우들에 못
린이 부르는‘시간을 거슬러’, 휘성이 부르는 ‘눈
나는 아역스타들이다.
지 않게 연기를 해서 인기가 식지 않은 비결이라
물길’, 해오라가 부르는 ‘달빛이 지고’를 듣는 즐
둘째, 스토리구성과 삼각관계식 사랑이야기
볼 수 있다. 사극과는 거리가 있어보였던 훤역의
거움이다. 3곡의 OST곡이 ‘해를 품은 달’의 인기
한국의 국민드라마에 단골메뉴로 사용되어오
김수현은 처음과 달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느낌
도 더해주고 곡도 사랑을 받고 있다.
K팝스타의 반전 드라마 주인공 이정미양
의 송재희, 제운 역의 송재림이 훈남 4인방이다. 보너스 둘, 실력파 가수들이 노래하는 애절한 느낌의 OST
농구에서 터져나온 ‘버저비터’. 축구에서 터져나온 인저리 타임에서의 역전골.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등장한 의외의 결과는 사람들에 게 감동 그 이상의 것을 선물한다. 이것은 비단 스포츠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지난 2월 5일(한국시간)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 서 비슷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K팝스타’는 9.3%라는 시청률로 출발하였으나, 실력있는 도전자들의 서바이벌 경쟁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인 SM(보아), YG(양 현석), JYP(박진영)의 캐스팅 경쟁이 치열해지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 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각 기획사에 6장의 캐스팅 카드가 주어졌다. 박진영이 마지막 참가자인 ‘반전소녀’ 이하이(16)양을 캐스팅 하면서 모든 참가자의 공연은 마쳤으나 양현석에게 2장의 카드가, 보아가 1장의 캐스팅 카드가 남아 있었다. 이에 제작자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탈락자 중에서 추가 선발을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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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마이웨이>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이런회사또없나? ‘팽성실업’에 가고싶다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 초청
장동건, 베를린국제영화제 ‘뜬다’ 배우 장동건이 5박6일 일정으 로 제62회 베를 린국제영화제에
회사(극중 천하그룹)에서 '팽'당하는 사람들이 모여 '성'공을 이루는 팽성실업. <초한지> 유방은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에
참석한다.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동건은 9일 낮
세계사에 길이 남을 한 나라를 세웠다면, <샐러리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힘없는 서민들의 대
맨 초한지> 유방에게는 21C 대한민국 근로 환경
리만족을 일깨워주곤 했던 '드라마'인 점을 감안
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팽성실업이 있다.
했을 때, 요즘 공중파 뉴스에도 잘 나오지 않는 뼈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번쾌 (윤용현 분)와 천하그룹 구조조정 대상인 인천공 장을 지키려다가 부당해고를 당한 유방(이범수
12시 인천공항 을 통해 베를린 으로 출국한다. 5박6일 동안 영
아픈 진실이 이렇게 부각되는 것만으로도 고맙기
화의 스크리닝에 참석하고 해외 다수 매체와
까지 하다.
인터뷰를 진행한다. 장동건과 더불어 강제규
역사적인 개업식 첫 연설에서 유방은 딱 두 가지
감독과 오다기리 죠가 베를린영화제에 함께
만 약속하였다. 첫째, 회사 이윤이 생기면 직원 모
참석한다. 판빙빙은 영화 <양귀비> 촬영에 한
지난 7일 방영된 12회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자
두에게 골고루 이윤을 나눠주겠다. 둘째, 형사법
창이라 이번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신들을 공장에서 내몰고자 한 천하그룹에 맞선 유
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부당 해고당할 일 결코 없
방과 직원들의 선택은 다름 아닌 새로운 기업 설
다. 왜냐, 팽성실업은 단지 유방만의 회사가 아니
립이었다.
라, 직원 모두의 회사.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사람
분). 이대로 무너질 유방이 아니다.
살인과 같은 무참한 해고 앞에서 고스란히 무너
을 중시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영화 <마이웨이>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된 부분은 파노라마 스페셜부문이다. 파노라 마 섹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중 하 나로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 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 채 몇 년 째 기약 없는 투쟁으로 골리앗들과 힘
직원들이 존재하니까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제
겨운 싸움을 견뎌야하는 현실에서는 다소 어이없
품도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유방. 흔히 개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 초청받은 바 있다.
는 이야기로 보여질 수 있다.
업식에서 오고가는 거창하고도 수려한 언변도 아
영화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
니요, 다소 초라한 시작으로 비춰지기까지 한다.
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가 출연했으며, 강제규
곧 이어질 천하그룹의 방해공작도 만만치 않아 보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컴
<샐러리맨 초한지>가 기특한 이유
그런데 <샐러리맨 초한지>가 기특한 것은, 단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2007년 홍상수
백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순히 유방이 해고 위기에 놓인 직원을 규합하여
인다. 이런 회사 또 없나? '팽성실업'을 주목하라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각자의 각오를
잊지 마세요. 그런 정신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
18명이 최종 확정되었다. 선발된 이들은 각자 속
발표하였고, 이 후 진행된 캐스팅 시간에 양현석
의미에서 SM은 6번째 카드를 이정미 양에게 드
한 기획사에서 특별 트레이닝을 받은 후 다음 라
은 박정은과 이건우를 추가로 합격시켰다. 그러
리겠습니다.” 라고 선언하였다. 이어 박진영 심
운드에서 10명이 가려진다.
나 보아는 “제가 여기서 마지막 이 카드를 쓰려고
사위원은 탈락자들을 향해 “탈락이 결정되고 마
했어요. 그런데 억지로 쓰지는 않을게요. SM은
음을 놓고 있었던 분들은 오늘 이정미양이 손을
이 한 장을 포기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하며 카드
들고 이 카드를 쟁취해 가는 것을 기억할 것.”을
를 내려 놓았다.
부탁했다. 마지막 탈락의 위기에서 그녀를 구
모두가 탈락이라고 생각하며 무대를 내려가려
한 것은 절실함이 가져다 준 용기 있는 행동이었
는 찰 나, 한 소녀가 용기 있게 손을 들었다. 주인
다. 한국 정서상 창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은 ‘수펄스’에서 존재감 없다는 평가를 받던 이
이정미 양은 그것을 극복해 내었고, 단순한 서
정미양이었다. 이정미양은 어쩌면 오디션에서
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노래를 열창하였다. 노
교훈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이로써 ‘캐
래가 끝난 후 보아는 “지금 손들고 나온 이 순간을
스팅 오디션 파이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차동욱 기자
104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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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를말한다
충무로가 OK한 ‘최민식-황정민’ 공통점은? 충무로 고수들이라 일컬어지는 이들. 현재 영화
번 배우들이 만나면 어색할 수밖에 없는데, 먼저
<댄싱퀸>으로 이번 주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선배가 후배들에게 다가가 장난도 치고 그러니 현
황정민,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장에서 긴장도 덜 하고 연기도 더 자연스럽게 나
>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민식 등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하다. 두 사람 모두 다수의 작품을 통해서 충
3. 카메라 돌면 180도 반전
무로가 아끼고, 관객들이 많은 신뢰를 보내는 배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대본분석과 캐릭터 분석
우들이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봤다.
에 철저한 이 배우들은 현장에 가면 스태프들과
1. 대본 분석력과 이견이 없는 연기력
동료 연기자들 사이에서 '딴따라'가 되기를 자처
충무로 다수의 영화인들이 황정민과 최민식의
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으로 뽑은 첫 번째는 대본 분석력과 이견이
진가는 카메라 앞. 카메라가 도는 시점에 황정민
없는 연기력이었다. 한 충무로 관계자는 "황정민
2. 현장 분위기 UP!
과 최민식은 모두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사람이
과 최민식은 무엇보다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분석
이들은 충무로의 맏형답게, 극을 이끌어 가는
아닌 배우의 눈빛으로 돌변한다.
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가 아닐까 싶다"라며 "그 인
주연배우답게 함께 하는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을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 관계자는 "현장에
물이 이전에 어떻게 살았고, 이후에 어떻게 살아
잘 챙기기로 정평이 나 있다. 두 사람 모두 영화 촬
서는 아빠, 엄마같이 식구들을 챙기다가도 카메라
갈 것인가에 대해 상상을 한다"고 말했다.
영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자처하며 분위
가 돌면 '아빠 미소'는 사라지고 '나쁜 놈'이 돼서
기를 부드럽게 하는 마술사들이다.
연기한다"며 "스태프들도 그의 연기를 지켜보면
또 "대본에 나와 있는 표면적인 캐릭터 이면의 분석도 치열하게 한다"면서 "캐릭터를 분석해서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은 <오마이스타>와 인
서 진짜 충무로 고수의 모습은 저런 모습이 아닐
성격에 맞춰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좋아할
터뷰에서 "황정민은 남자배우고 상황을 이끌어
것이라는 디테일한 분석까지 철저히 한다"고 설
가야하는 배우라서 배우들끼리 단합이라든지 분
<댄싱퀸> 이석훈 감독은 황정민에 대해 "사실
명했다.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캐릭터와 작
위기를 잘 이끌어 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진짜
현장에 있으면 현실적으로 감독이 충분히 흡족하
품 분석을 치열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프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감독은 "자신의 연
지 않아도 오케이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시간의 제
은, 오랜 시간 연극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배우들인 정성화, 서동
약이 있기 때문에 오케이가 아니어도 수십 번 찍
충무로에 입성해 이견 이 없는 안정된 연기력을
원 등 배우들과 친밀해지려고 먼저 다가가고 장난
을 수는 없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황정민과 작업
펼치고 있다.
도 먼저 친다"며 "처음 고사 때나 리딩 할 때 한두
을 하면서 그런 부담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까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창간을 축하합니다.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소중한 친구로, 독자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정론직필의 대명사로 나날이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
KOREA WEEK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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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200경기 출전 기록
박지성 맨유의 전설이되다
벼랑 끝 동점골 홍명보호, 극적인 무승부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축구의 묘미 는 마지막 순간이라 했던가. 6일 새벽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모하 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 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서 한국이 김보경의 막판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사 우디아라비아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었다. 김보경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원정경 기서 승점 1점을 따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승점 8점으로 오만(승점 7점)에 앞서며 조 선두를 달렸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이 날 경기에 김현성을 최전방으로 내세웠고 공격형 미드 필더에는 김보경,백성동,서정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또 한국영과 박종우를 더블 볼란 치(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하며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 한국은 사우디의 공세에 주춤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42분과 45분 미드필더 서정진과 백성동이 과감한 슈팅으로 사우디의 골문을 위협하며 적극적 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경기막판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한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1)이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박지성은 5일(현지시간)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 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2011-2012시즌 프
수도 200여 명에 불과하다. 박지성은 "믿기지 않는다"며 "정말로 행복하다.
한국은 후반 14분 사우디의 쿠다리에게 아 쉽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0분 서정진
맨유에서 뛰는 게 좋고 맨유에서 뛰는 동안 추억도
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해 빠른 측면공격을 지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시했다. 하지만 한국은 사우디의 극단적인
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그는 이날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수비에 별다른 공격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맨유 입단 6년7개월 만에
후반 39분 대니 웰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6분 미드필더 김보
200경기째 출전하는 순간이었다.
세 골을 허용한 뒤 세 골을 만회하고 마지막 10여 분
경이 김현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절묘한 발리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맨유에서
이 남은 고비에서 마지막으로 부름을 받은 선수가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우자 맨유 공식 홈페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한 것은 2005
이지도 박지성 특집을 꾸몄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년 7월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통해 "박지성이 대기록을 세웠다. 맨유 역사상 200
에서 뛰는 박지성을 최소한 20차례 이상 직접 지켜
경기에 도달한 92번째 선수"라며 "프리미어리그에
보고서 이적료 400만 파운드(추정·당시 약 73억
진출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원)를 내고 데려갔다. 이후 일곱 시즌을 활약하며
남겼다"고 평가했다.
2007년, 2008년, 2009년, 2011년 등 프리미어리그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 같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에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는 것은 매우
4회 우승을 맛보았다. 특히 2008년에는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맨유가 1878년 창단한 이후
박지성은 작년 8월 맨유와 2012-2013시즌이 끝
134년 동안 개인통산 2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박
날 때까지 뛰기로 계약을 다시 함으로써 팀에 꼭 필
지성을 포함해 92명뿐이다. 100경기 이상을 뛴 선
요한 베테랑임을 보여줬다.
슛으로 사우디의 골문을 열며 극적인 동점골 을 만들어냈다.
108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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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감독의머릿속에 박주영은없다 이러다간 대표팀에서 탈락…기다리지 말고
행동 나서야 할 때 서는 당연히 소속팀 감독과 팀의
이쯤되면 '박주영 실종사건'이라고 불러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도 할말이 없다. 벵거 감독의 머릿속에 박주영은
하다. 세계 어느 나라건
이름만 있을뿐 정작 경기에 나서는 모습은 보기
널의 박주영 영입에 의아함을 표
힘들다. 더 이상 아스널에 박주영이 기대할 자리
시했으며 성공 가능성도 회의적
는 없어 보인다.
이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무
이 선호하
대의 엄연한 수준 차이도 있거
일이 있고, 설사 뛰어
둔 경기에서도 박주영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은
니와, 박주영은 빅리그에서
난 선수라고 해도 감독이 원하
그의 팀내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후반 초반
는 철저히 무명이나 다름없
는 스타일이나 팀의 우선순위에 맞지 않
에 이미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난
었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괜
상황이었다. 이쯤되면 최근 빡빡한 일정에 지쳐
찮은 수준의 공격수였다고 하
있는 판 페르시를 비롯하여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
지만 그렇다고 박주영의 기량이
나 이름값에만 연연하여 자신이 처한 환경을 고려
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었다. ]
결코 리그를 평정했다고 할 정도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적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
무엇보다 7골을 터뜨리며 여유있는 대승을 거
하지만 벵거 감독은 이번에도 에이스에게 휴식
그 팀이나 감독 는 스타
으면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특히 빅리그나 빅클럽이라는 화려한 명성이
만
려 자신의 이력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
코가 2
다. 이적협상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환상에
는 아니었다. 박주영의 잘못
보다는 추가 골맛을 통하여 기를 살려주는데 주
은 아니라지만 모나
력했고, 교체카드로는 최근 임대연장설이 나오는
부리그로 강등되었
다는 사
눈이 멀어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다가 수렁
노장 티에리 앙리를 선택했다. 결국 박주영은 주
실도 그리 자랑스
럽지 못
에 빠지는 선수들이 의외로 많다. 박주영의 현 주
축 선수들이 단체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경
한 경력이었다.
소가 지금 그러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에 나오기를 기대하기 힘든 최후의 옵션 정도라 는 사실을 또 한번 확인한 셈이다.
벵거 감독에게 박주영은‘보
험용’불과?
박주영, 기다리지 말고 행동에 나서라
물론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박주영은 축구인생 내내 주전에서 밀려난 경험
무분별한 이적이 낳은 부작용
때도 처음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던 게 사실
이 없다. 대표팀에서도 모나코에서도 박주영은
박주영에게 아스널에서의 미래는 비관적이다.
이다. 하지만 박지성과 박주영의 차이는 결국 감
언제나 팀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군문제라는 현
이미 앙리의 임대연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독이나 팀의 성향과 얼마나 궁합이 맞는지에 달렸
실 장벽속에 유럽무대에서 뛸 시간이 얼마 남지
데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느라 자리를
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국가대표팀이나 PSV 아인
않았다는 조급함과 아스널이라는 빅클럽의 달콤
비뤘던 마루앙 샤막까지 돌아온다. 블랙번과의
트호벤 시절만큼의 비중을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한 유혹에 박주영은 현실감각을 잃은 것 아닐까.
경기까지 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아스널은 현재 4
팀플레이와 전술소화능력에서 자신만의 장점으
박주영도 이제 20대 후반이다. 성장 가능성을
위권 재진입을 위하여 남은 리그 경기에서 총력전
로 맨유에 녹아들었다. 여기에는 이적 초기 충분
믿고 차근차근 출전기회를 기다려도 되는 유망주
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갑자기 벵거 감독이 생
한 출전기회를 제공하며 박지성이 성공적으로 리
가 아니다. 박주영 정도의 나이와 경력이라면 어
각을 바꿔 검증되지않은 카드인 박주영의 출전시
그에 적응할 수있도록 배려한 퍼거슨 감독의 신뢰
느 곳에서건 주전으로 한창 뛰어다녀야할 시기
간을 배려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도 빼놓을 수 없다.
다. 굳이 아스널이나 EPL이 아니더라도 박주영 정
박주영의 현재 상황은 자신의 수준이나 팀의 상
그러나 박주영은 달랐다. 당시 아스널은 주축 선
도면 유럽무대에서 충분히 원하는 팀을 고를수 있
황을 고려하지 않고 '꿈'과 '도전'이라는 막연한
수들의 이적 공백으로 전력보강의 압박에 시달리
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박주영에 맞는 옷이 아니
환상만을 가지고 덤벼들었던 무분별한 이적이 어
고 있었고, 어떻게든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했다.
었다.
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할
만일 아스널이 지난 시즌만큼의 전력만 유지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표팀도 박주영 선발
만하다. 박주영이 지난해까지 프랑스 리그 AS모
고 해도 벵거 감독이 박주영 영입을 검토했을지 의
을 다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
나코에서 준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
문이다. 벵거 감독에게 박주영은 팀에 절실히 필
은 그간 컨디션이 좋은 국내파 선수들이 소속팀에
았다고 하지만, 냉정히 말해 아스널과 같은 빅리
요한 존재라기보다는, 성공하면 다행이고 안 되도
서 경기를 못 뛰는 해외파보다 낫다는 소신을 밝
그 명문클럽에 입단할 정도의 기량이나 성과를 검
크게 타격은 없는 '보험용' 정도에 불과했다.
혀 왔지만 박주영에게만큼은 그의 대표팀 내 위상
증받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실제로 많은 유럽 축구언론과 전문가들이 아스
자신에게 맞는 팀을 고르는 기준은 '출전기회' 와 '능력 발휘에 최적화된 환경'이다. 그러기위해
이나 활약을 고려해 특별히 선발할 수 있다는 유 연한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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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제2호•2012년 2월 10일
최고의‘비호감’스포츠스타들…이유는? 투견 도박 주선한 풋볼스타 마이클 빅 1위…2위는‘골프 황제’타이거 우즈 께 대표적인 '비호감 스타'로 떠올랐다. 빅은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
와 똑같이 60%의 응답자로부터 '싫다'는 답변을 받
하는 스포츠 스타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 여론조사 기관 닐슨
았지만 '매우 싫다'의 비율이 더 높아 1위에 올랐다.
과 공동조사한 결과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스포
3위 역시 풋볼선수 플랙시코 버레스가 차지했다.
츠 스타 순위에서 우즈가 전체 응답자의 60%로부
플랙시코는 4년 전 클럽에서 총기 사고를 일으키는
터 '싫다'는 답변을 받아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등 '사고뭉치'로 악명이 높다. 이밖에도 영화배우
운동 선수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킴 카다시언과 결혼 후 72일 만에 이혼한 크리스 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의 골프 황제
프리스(농구),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이기적이라
로 군림하며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는 비난을 받았던 르브론 제임스(농구), 금지약물
우즈는 그동안의 외도 사실이 폭로되면서 이미지
복용 사실이 드러난 알렉스 로드리게스(야구) 등
에 큰 타격을 입고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금지약물
결국 부인과 이혼하고 기업들의 스폰서마저 떨
을 복용하고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마
어져나간 우즈는 최근에도 내연녀를 자처하는 여
이클 빅이다. 빅은 지난 2007년 불법 투견 도박을
크 맥과이어, 교통경찰을 폭행하고 심판에게 물을
성이 등장하는 등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즈
주선한 것이 밝혀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내뿜었던 풋볼선수 랜디 모스 등 '단골' 상위권 선
를 누르고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포츠 스타
더구나 빅은 투견에서 패한 개를 도살한 혐의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미국프로풋볼 (NFL) 선수 마
실형 선고까지 받으면서 여론의 엄청난 질책과 함
수들이 밀려나고 최근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 했다고 설명했다.
∷Focus
최강희 감독, 해외파 없는 대표팀 만들까 운명의 쿠웨이트전 앞두고 해외파 부진에 고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쿠
시오 월컷 등 다양한 공격수를 기용하면서 끝
약하고 있는 국
웨이트와의 일전을 앞둔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
내 박주영은 부르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의 주
내파 선수들로만
팀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장을 맡고 있으며 승리를 위해 골을 터뜨려야
국가대표팀을 구
최 감독은 지난주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을 직
할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성해 쿠웨이트와
접 살펴보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지만, 빈손으
벤치에만 앉아있으니 선수 본인은 물론이고 최
맞붙는 것도 고
로 돌아왔다.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왔던 해외파
강희 감독도 무척 아쉽고 답답할 것이다.
려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실전 감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 앉아있
선덜랜드의 지동원 역시 지난달 2일 맨체스
각이 무뎌지면 기량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
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29일 쿠웨이트와
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
다. 또한 시간의 문제도 있다. 국내파 선수들의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최소
리며 '깜짝 주목'을 받았지만, 다시 후보 선수
경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열흘 정도 앞서 조
한 무승부만 기록해도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하
의 위치로 돌아가 주로 벤치에 앉아있거나 잠
기 소집할 수 있지만 해외파 선수들은 불과 이
지만, 만약 패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
깐씩 교체 선수로 투입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
틀 먼저 소집이 가능하다. 국내파와 해외파 선
는 상상하기도 싫은 '참사'를 떠안게 된다. 당연
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과 손흥민 역시
수가 경기에 앞서 손발을 맞춰볼 수 있는 시간
히 최상의 전력으로 싸워야 한다. 그러나 최강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스코틀랜드
이 하루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해외파를 발탁할
희 감독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박주영은
셀틱의 기성용은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경우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최강희 감독으로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스널의
경기 출전조차 힘든 상황이다. 결국, 최강희 감
서는 차라리 국내파 선수들로 조직력을 갖추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 체임벌린,
독은 해외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K리그에서 활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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