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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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 제20호 2012년 6월 15일

펜주 주류 민영화 진통 논의중단,여름회기넘길듯,

주류민영화전면적민영화로급유턴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마지막 황금금맥은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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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 펜주의 마지막 이권이라고 불리는 펜주 주 직영 리커스토어인 ‘와인 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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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트(Wine & Spirit)’ 민영화가 여름

.

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전 회기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됐 으나 반대세력과 노조의 반발로 처리가

215.237.0172

늦어지고 있다. 펜주 하원은 지난 11일 주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 마이크 (215)855-7942

털자이가 전격 상정한 전면적인 주류민 영화 안에 대한 토의를 시작했으나 3시 간 만에 토의를 중단하고 다음 날로 연 기했다. 하지만 화요일에도 이 토의는 열리지 않았다. 털자 …

관련기사 20면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유명 성악가 최현수 필라 온다 필라매스터코랄합창단과 30일 공연

변성도보험 험 215.517.6871

독창 가곡들을 감상 할 수 있다. 또 이탈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실력있는 성악가 바리톤 최현수(사진)씨가 필라에 온다.

아 작곡가 토스티의 Tel. 215-517-6871 Fax. 100 Old Y ork Rd. Suite 3-132 Jenkin ‘이상의 여인’과 ‘최

지난 199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성악

후의 노래’, ‘더 이상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등을 거머쥐면서

너를 사랑안해’를 비

세계 음악계를 깜짝놀라게 했는 바리톤 최

롯해 한국가곡 ‘감자를 굽고있다’와 ‘사랑

현수씨는 오는 30일(토) 필라델피아 매스

아’, ‘진달래 꽃’ 등을 함께 들려준다. 이외

터코랄합창단과 함께 가브리엘 포레의 레

에도 ‘예수 사랑하심은’과 ‘축복’ 등 아름다

퀴엠을 공연하기 위해 필라를 방문한다. 랜

운 성가곡도 감상할 수 있다. 포레의 레퀴

스데일에 있는 트리니티 에반게리칼 루트

엠은 포레가 그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아

란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매스

버지가 사망한 1886년에 작곡을 시작해 2

터코랄 합창단과 함께하는 레퀴엠은 물론

년 후에 완성한 곡으로 모두 7악장으로 구

‘금발의 제니’와 ‘켄터기 옛집’, ‘오! 수잔나’

성되어 있는데 여느 레퀴엠과는 달리 우아

등 미국 민요의 아버지 포스터의 주옥같은

하고 서정적인 곡이다. …

관련기사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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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C U LT U R E • 라 이 프

TOPIC•타운뉴스 사설| 법률 구조단 출범을 반긴다 11 한인회 법률 구조 나선다 13

스타일| SUN CREAM 101 영화| 우연과 필연은 종이 한장 차이 102 조상범의음악에세이| 성격 106

유명 성악가 최현수 필라 온다 14

낡은 책꽂이19| 순이삼촌 107

환상적인 선율에 취하다 16 본지 창간기념 음악회 이모저모 18 위클리이슈 | 펜주 주류 민영화 진통 20

E D U C AT I O N • 교 육 University of Wisconsin-Stout 27 카운슬러 많이 만날수록 정보습득 도움 34 80% 이상 대학 때 전공 한번 이상 바꾸어 36

WORLD•미주&월드 금융 개방, 외국인의 장난감 되는 지름길 46 미 대선 ‘히스패닉 표를 잡아라’ 48 빚으로 쌓은 ‘부동산 거품’…세계가 10년간 취했다 50 저커버그의 앞날은? 60 경제 |‘뱅크 어웨이’ 빈집들,결국 정부 비용으로 철거! 63 이민뉴스 |이민단신 72 업소탐방| KOBA season 2 73

NEWS•한국뉴스 ‘제로 성장률’ 속 안정사회 진화 착착 81 정욱재부동산칼럼 | 버블 그리고 … 85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관건은 ‘6말7초’ 91

설인숙의문예톡톡| 신비의 종소리, 성덕대왕신종 110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11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조각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요 112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안방극장 꿰찬 불혹의 아저씨들 114 전지현 “김수현과 첫 키스신 찍었어요” 116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레바논전 3대 0 완승 120 ‘빅3’ 마지막 퍼즐, 하든-보쉬 누가 잘할까? 129 ‘올림픽 또 좌절’ 남자배구, 왜 내리막길 걷나 133 2. 단단한 하체를 만들어야 정확성이 높아진다 134

H E A LT H • 건 강

135 피해야 할 버섯들 140 내 아내의 산후우울증 141 아름다운 입술을 원하신다면 2 143 우울증

AUTO•자동차 포드의 영광 재현하다 ‘에스코트’ 145 비상시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상식2 146

가습기 살균제,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에게 치명적 99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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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법률구조단 출범을 반긴다

미국 사정에 밝은 사람들이라면

적절한 일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한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기관이나 시

인회가 어려운 동포들의 보금자리

필라델피아 한인회의 역사 중에

민단체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할 수

가 되고 안내역할을 해야 한다.

가장 획기적인 발상이라 할 수 있다.

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본인 스스로

먼저 이번 법률구조단에 참여하

한인사회를 돌아보면 많은 억울

그런 기관이나 단체를 찾아간다는

기로 한 한인변호사들에게 박수를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뿐더

보낸다.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지난 12일 법률구조단 발족을 발표했다.

하거나 딱한 사정들이 많다. ‘땅도 설고 물도 설은’ 이라는 말

러 한인사회에 그 어디에도 억울하

힘든 가운데 동포들을 위해 흔쾌

이 있지만 이민생활이라는 것이 땅

거나 곤란한 사람들에게 그러한 기

히 나서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도 설고 물도 설고 그리고 말도 설은

관이나 단체들을 소개하고 안내하

불구하고 앞장선 법률구조단 변호

곳에서의 생활이어서 당하지 않아

는 단체도 없다.

사들은 동포사회에 귀감이 된다. 한

도 될 엉터리 같은 일들을 많이 겪게

많은 분들이 언론사에 전화를 걸

된다. 소수민족이서서 당하는 설움,

어오지만 열악한 한인언론의 형편

언어가 서툴러서 당하는 설움, 미국

상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정말 어렵거나 곤궁에 처해 갈 바

의 제도를 몰라서 당하는 설움, 그리

이다.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 움직일

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 좀 여유있고

고 같은 동포들에게 당하는 설움 등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이다.

본인이 조금 귀찮더라도 해결할 수

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이민생활에서 당하는 설움은 많다.

또한 동포사회에 상당부분을 차

있는 한인들은 스스로 해결하고 무

이민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한국에

지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이나 또

료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살았더라면 당하지 않아도 되었을

는 학생신분을 유지하며 체류를 하

를 어렵고 곤군한 사람들이 가질 수

설움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고 있는 한인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있도록 양보해야 한다.

그런데 가장 서러운 것은 몰라서

불이익을 당해도 호소할 길이 없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법률구조단이

도, 낮설어서도 아닌 정말 형편이 어

오히려 같은 동포들 중에도 이러한

제대로 일을 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

려워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것이

신분상의 약점을 이용하는 못된 업

존재성에 대한 의문이 더해질 수 있

다. 미국에서 법률적으로 도움을 받

주들도 있다.

다. 이번 법률구조단의 시행이 정착

으려고 변호사를 찾아가면 그때부

또한 불경기가 심화 되면서 법률

되면 한인사회에 큰 복이 될 수 있으

적 도움이 필요한데도 손을 놓고 있

며 한인사회에 새로운 사회적환원

그런데 그런 금전적 부담을 감당

는 동포들도 많다. 법률적 사각지대

의 기능이 될 수 있다.

할 정도의 형편이 되지 못하는 사람

에 놓여있는 동포들이 상당수 된다

법률구조단의 정착으로 한인사회

들은 도움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불

는 이야기다. 이러한 때에 한인회가

에 억울하고 슬픈 일들이 줄어들 수

이익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

법률구조단을 출범시킨 것은 시의

있기를 바란다.

터 바로 돈과 연결이 된다.

발행인

인사회도 법률구조단이 제대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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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박 변호사도 “사전에 전화상담을 통해 정 말 법률구조단의 서비스가 필요한지, 무엇이 필요 한지를 스크린하여 상담자들을 선정할 것”이라며 “각 상담자에게 맞는 법률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 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중근 회장을 비롯한 변 호사들은 불필요한 상담자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 에 대해 “법률구조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서는 정말 곤란하고 어려움에 처한, 법률적 도움 이 필요한 분들이 상담을 신청해주기를 바란다”며

한인회 법률 구조 나선다

“자신이 스스로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분들 은 자제해주고 먼저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이 혜택 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률구조단 출범에 대해 동포들도 일제히 반색하

법률 구조단 발족, 어려운 한인들 법률문제 상담, 7월 6일 1차 상담

는 분위기다. 소식을 전해들은 노스필라에서 작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리스 문제 등으로

한인회가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법률상담

며 “우리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

랜드로드와 마찰이 있는데 형편이 너무 어려워 변

에 나선다.

로 인해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답답해하는 한

호사를 찾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다”며

한인회는 12일 저녁 고향산천에서 기자회견을 갖

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내 스스로는 억울한 면이 많고 랜드로드의 일방적

고 한인들로 이루어진 법률구조단을 편성하여 한

것이 근본적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 불공정성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달에 한 번 매달 세 번째 금요일에 법률 상담에 나

송회장은 이어 “법률구조단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법률구조단이 무료상담을 해준다면 너무 반가운

선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권태욱, 김경택, 로버트

변호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바쁜 시간에 시

일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 안문영 변호사로 이루어진 법률구조단을 발족

간을 내어 대동포 서비스를 나선다는 어려운 결정

챌튼햄 지역에 거주하는 또 다른 김모씨도 “영주

하여 이민생활 중에 어려움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

을 해준 법률구조단 여러분의 참여에 감사한다”며

권 스폰서를 서준 업주가 갑자기 자신은 해당이 되

을 당한 한인들을 위해 상담을 실시하고 해당사항

치하했다. 한인회 이사장인 안문영변호사도 “송중

지 않는다며 발뺌을 하고 있어 곤란한 상황”이라며

에 따라 법률적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근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법률구조단이 발족

“법률구조단이 이런 문제도 상담해주는 것이냐”

구조단은 케이스에 따라 법률구조단 내의 변호사

하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법률서비스를 받

고 되물었다. 법률구조단의 1차 상담은 오는 7월 6

들이 케이스를 맡거나 또는 가장 적당한 법률적 도

지 못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모르고 있어 상

일 라이싱선 애비뉴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오전

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변호사들을 소개해줄

담을 통해 상황에 맞는 법률 서비스를 찾아내고 이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있을 예정이며 법률구조단

방침이다. 송중근 회장은 법률구조단의 발족에 대

들을 도와줄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전용 핫라인이 곧 설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해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생각해왔던 것”이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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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성악가 최현수 필라 온다 필라매스터코랄합창단과 30일 공연

최현수씨가 필라에 온다.

바리톤의 시인 최현수

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을, 그리고 고요하고 영원 한 영혼의 평화를 그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실력있는 성악가 바리톤

∷NEWS

바리톤 최현수와 함께 레퀴엠 공연을 펼치는 필

한국이 배출한 세계정 상급의 바리톤의 시 인 최현수(사진)는 섬

라델피아 매스터코랄합창단은 2009년에 기독연

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지난 199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성악부문에

합 합창단이란 이름으로 결성된 뒤 2010년 ACDA

목소리로 수많은 팬을

서 한국인 최초로 1등을 거머쥐면서 세계 음악계

의 미동부 합창제 초청돼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확보하고 있다.

를 깜짝놀라게 했는 바리톤 최현수씨는 오는 30

있다. 2011년에 좀 더 다양하고 폭 넓은 레퍼토리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일(토)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합창단과 함께 가

로 전문적 합창단의 길을 걷기위해 필라델피아 매

브리엘 포레의 레퀴엠을 공연하기 위해 필라를 방

스터 코랄합창단으로 재창단한 뒤 남부 뉴저지와

문한다. 랜스데일에 있는 트리니티 에반게리칼

필라델피아에서 각각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루트란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매스터 코랄 합창단과 함께하는 레퀴엠은 물론 ‘금발의

또 지난 5월 8일 필리스와 뉴욕메츠의 야구경기 에 초청돼 미국국가를 불러 주목받은 바 있다.

졸업한 그는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 스칼라 가극장 오페라 아카데미, 카를로 베르곤찌 아 카데미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다. 유학시절 모든 성악인들의 갈망인 베르디 국제 콩쿠르 에서 동양인 최초로 1등상과 최고 바리톤상을 받아 전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마리오 델 모나

제니’와 ‘켄터기 옛집’, ‘오! 수잔나’ 등 미국 민요

단원 구성은 전공자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비

의 아버지 포스터의 주옥같은 독창 가곡들을 감상

전공자 등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창호 음

할 수 있다.

악 감독의 지휘아래 수준 높고 학구적인 다양한

르 1등상 등 주요 국제 콩쿠르를 석권했다.

또 이탈리아 작곡가 토스티의 ‘이상의 여인’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7월 25일에

이후 1988년 미국으로 건너온 최현수는 전 세

‘최후의 노래’, ‘더 이상 너를 사랑안해’를 비롯해

는 138년 전통의 멘델스존 클럽 합창단의 연주회

계 17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파바로티

한국가곡 ‘감자를 굽고있다’와 ‘사랑아’, ‘진달래

에 초청돼 세인트 토마스 합창단 등과 함께 공연

꽃’ 등을 함께 들려준다. 이외에도 ‘예수 사랑하심

을 펼칠 예정이다.

코 국제 콩쿠르 1등상, 칼리아리 비엔날레 국 제 콩쿠르 성악대상, 코젠짜 국제 오페라 콩쿠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받고 파바로티와 함께 미국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면서 언론의 극찬 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은’과 ‘축복’ 등 아름다운 성가곡도 감상할 수 있

로 재직 중인 그는 많은 제자들이 세계 유수의

다. 포레의 레퀴엠은 포레가 그의 아버지를 기리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면서 교육자로서도 세계

기 위해 아버지가 사망한 1886년에 작곡을 시작

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 2년 후에 완성한 곡으로 모두 7악장으로 구성

이번에 필라를 방문하는 바리톤 최현수는 공

되어 있는데 여느 레퀴엠과는 달리 우아하고 서정 적인 곡이다. 다른 작곡가들은 레퀴엠을 통해 전

연이 끝난 7월 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필 라한인연합교회에서 성악 매스터클래스를 열 고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에 관심이 많은 지역

능하시고 진노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앞에 서

한인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

있는 약한 인간의 모습을 그린 반면 포레는 용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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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선율에 취하다 본지 창간기념 음악회 대성황

델피아 한인들을 대표하여 환영한다”며 “코 리아위크가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바른

본지 ‘코리아위크’ 창간기념 음악회가 약 4백여 청중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언론이 되어 한인사회를 이끌어나가 우뚝 서 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문범 코리아위크 대표도 인사말에서 “필

∷NEWS

김일환부동산 우수에이전트 선정 프루덴셜내 전국 상위 3%들어 한인 리얼터(부동산 중개인)그 룹인 김일환부동산이 프루덴 셜 폭스앤로치사(이하 PFR)의

지난 9일 저녁 앰블러에 위치한 위사히컨

라델피아 한인사회와 한국의 지자체가 연결

‘체어맨스 서클’에 선정되는 쾌

고등학교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창간기념음

되어 하는 행사가 되어서 정말 의미 있는 일”

거를 또다시 이뤄냈다.

악회는 합창이 진행되는 내내 청중들의 환호

이라고 말한 뒤 “강동 구립여성합창단이 오

‘체어맨스 서클’은 PFR에 소속

와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서경희씨의 사회

늘 한국 최고의 여성합창단이 된 것은 열정과

된 에이전트 중 1년간 부동산 판매 실적이 전국 상위 3%내

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대한민국 각종 합창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며 코리아위크도 필라

에 속하는 에이전트를 뜻한다. 따라서 소수민족 에이전트로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합창단답게 강동 구

델피아 대표언론이 되도록 열정과 사랑을 가

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단계다.

립여성합창단이 수준 높은 합창실력을 선보

지고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

PFR사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김일환부동산 팀은 지난

이자 청중들은 일순 고요해졌으며 첫 합창곡

동 구립여성합창단의 필라 공연은 한국의 지

2011년 한 해 동안 놀라운 부동산 거래 실적을 이끌어내 ‘체

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자체 공연단 방문으로는 지난 2010년 익산시

어맨스 서클’에 들어갔다”며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 팀 멤버들에 찬사를 보냈다. 김일환

이날 강동 구립여성합창단은 성가곡에서

립풍물단의 설날공연에 이어 두 번째이다.이

한국가곡과 가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곡들

날 공연이 끝난 뒤 마련된 리셉션에서도 많은

로 청중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경쾌한 곳에서

한인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참석해 합창단들

는 청중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공연

과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이주향 남부뉴저지

단과 청중이 하나가되어 시종일관 호흡을 같

한인회 이사장은 공연 후 “정말 좋은 음악회

갈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로서는 결

이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앵콜

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의 기회를 많이

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년간 프

에 무려 6곡의 앵콜곡을 불렀고 모든 행사가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불루벨 거주의 이숙

레지던트 서클에 속해있던 김대표는 지난 해 마케팅 전략의

마친 뒤에 청중들은 기립박수로 아쉬움을 전

향씨(여 56)도 “훌륭한 공연이었고 좋은 음악

다변화와 지속적인 교육, 서비스 질 향상 등에 전력을 기울이

했다. 김상경 지휘자는 시종일관 일사불란한

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한국의 구립합창

면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회복했다. 김대표는 “회사와 팀을

지휘로 합창을 이끌었다. 이날 송중근 한인회

단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좋은 공연이

찾아주시고 소개해 주시는 고객 한분 한분께서 만들어 주신

장은 “이렇게 한국의 합창단과 필라 한인사

어서 이번 공연을 주최한 코리아위크에 감사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기는 호기라는 말처럼

회를 이어주는 음악회를 열어준 코리아위크

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동 구립여성합창단

어려운 시기를 변화와 발전의 촉매로 받아들여 꿋꿋이 잘 이

에 감사드리고 강동구립 여성합창단을 필라

은 공연을 마친 뒤 10일 토론토로 떠났다.

부동산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 이 ‘체어맨스 서클’에 속해있었으나 부동산 불경기가 시작된 2009년부터는 한 단계 아래인 ‘프레지던트 서클’에 들어갔 다. ‘프레지던트 서클’도 전국 상위 5%내에 속해야만 들어

겨 나간 팀원 한분 한분들께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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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깔끔한 사회로 격을 높인 서경희 선생(왼쪽) 힘차고 웅장한 중창으로 청중을 매료시킨 복있는 사람들(아래)

본지 창간기념 음악회 이모저모

아름다운 하모니 강동구립 여성합창단(위) 필라 지인들과 함께한 김상경 지휘자(왼쪽에서 5번째)

강동구립 여성 합창단 5부 공 연 모습(위) 즐 거운 모습의 한 인들, 왼쪽부터 김상혁 한인회 부회장, 송중근 회장, 이주향 이 사장, 김덕수 평 통회장, 최현종 전 한인회장 부 부(아래)


제20호•2012년 6월 15일

김상경 지휘자(왼쪽사진) 이문범 본지 발행인, 송중근 한인회장 샤론 황 공연 총 기획(중간사진), 독창 노희정(오른쪽 사진)

박수로 화답하는 청중들(왼쪽사진) 강동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모습(오른쪽)

타 운 뉴 스 • N E W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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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N E W S • 위 클 리 이 슈

펜주 주류 민영화 진통 논 의 중 단 , 여 름 회 기 넘 길 듯 , 주 류 민 영 화 전 면 적 민 영 화 로 급 유 턴

펜실베이니아주의 마지막 황금금맥은 열릴

회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는 않다. 의회 관계자

것인가?

들은 주 예산문제 등 증가하고 있는 문제들로

펜주의 마지막 이권이라고 불리는 펜주 주

털자이 의원의 주류민영화 법안이 점점 사이

직영 리커스토어인 ‘와인 앤 스프리트(Wine

드라인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여름휴가 전에

& Spirit)’ 민영화가 여름 전 회기에서 구체화

다루어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반대세력과 노조의 반

고 있다. 공화당 중진이며 오랫동안 민영화를

발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펜주 하원은 지난

반대해온 폴 크라이머(공화, 벅스카운티) 의

11일 주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 마이크

원은 “민영화에 대해 사람들이 과연 이 법안

털자이가 전격 상정한 전면적인 주류민영화

이 누구에게 혜택을 주는 법안인가에 대해 질

안에 대한 토의를 시작했으나 3시간 만에 토

문한다”며 섣부른 민영화 법안 처리에 반대했

의를 중단하고 다음 날로 연기했다.

다. 여기에 주 상원 의장인 공화당의 조 스카

하지만 화요일에도 이 토의는 열리지 않았

나티는 털자이의 민영화 법안에 많은 의구심

다. 털자이 의원 측은 이번 주, 또는 이번 달까

들 있다며 이번 가을까지 주류민영화 문제를

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표를

다루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또 하나

통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의

의 암초를 만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털자이


제20호•2012년 6월 15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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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톰 콜벳 주지사

제20호•2012년 6월 15일

의원은 이번 주 토의에서 표결까지

위원장의 주도로 통과시킨 절충안

를 밀어붙인다는 구상이었으나 의

을 뒤집는 것이어서 반대세력이 거

원들의 비협조라는 예상외의 암초

세게 반발하는 등 격렬한 진통이 예

를 만났다.

상된다. 존 테일러 의원은 지난 12

하지만 많은 의회관계자들은 이번

월 통과된 개정안에서 와인의 민영

털자이의 민영화 법안이 이번 회기

화는 승인하되 주류 판매는 여전히

가 아니더라도 절충을 통해 통과될

<PLCB>가 갖도록 함으로서 민영화

것으로 보고 있다.

의 주장과 노조 등의 반대여론을 절

특히 톰 콜벳 주지사가 전면적인

충했었다.

민영화 법안을 지지하고 있고 공화

특히 이번 전면적 민영화 법안이

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통과될 경우 지난 개정안의 내용대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와인을 추

시기가 문제이지 별 이변이 없는 한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맥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상의 경우 리커 라이선스 구매

지난 월요일(11일)부터 토론에 들

비용이 치솟게 되어 라이선스 수입

어간 민영화 법안은 지난 12월 통과

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

된 개정안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재 리커 라이선스 비용은 최저 2백

지난 12월 부분적 민영화안에서

만 달러에서 3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

다시 전면적 민영화안으로 유턴을

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콜벳 주지사

한 것이다. 털자이 의원이 상정한 ‘하

가 취임 후 ‘주류 민영화’에 대한 평

우스 빌 11(house Bill 11)’의 내용을

가를 맡겼던 평가회사 PFM(Public

중심으로 주류민영화에 대해 알아

Financial Management)의 용역조사

보도록 하자.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보고서는 라 이선스 판매를 통해 약 16억 달러의

톰 콜벳 주지사 전면적 민영화 촉구

수익을 예상했다.

주류민영화 안이 전면적 민영화로

현재 산술적으로는 예상수입 16

유턴을 한 것은 주지사인 톰 콜벳의

억 달러에 판매 예상 라이선스 1,600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지

개를 나눌 경우 1백만 달러라는 금액

사 톰 콜벳이 전면적인 민영화 법안

이 나오지만 실제 라이선스 가격은

이 아니면 법안을 지지할 수 없다는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했고 털자이

이번 털자이 의원의 개정안은 먼

의원은 이를 수용하여 1천 6백 개에

저 맥주 도매상에게 1050개의 라이

달하는 리커 라이선스를 민간에게

선스를 판매하고 나머지를 경매를

파는 수정안을 들고 나왔다.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경

투자이가 들고 나온 법안을 보면 1,600개의 리커 라이선스 중 1,050

매가 과열될 경우 실제 구매가격은 더욱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를 펜 주내의 맥주 도매상(beer

콜벳 주지사는 보고서를 인용해 "

distributors)들에게 우선적으로 판

지난 10년 동안 펜주 주류통제국의

매한 뒤 팔리지 않은 라이선스와 나

지출은 수입 증가율보다 훨씬 늘어

머지 라이선스를 옥션에 부쳐 가장

났다"라고 말하고 "이제 주류 통제국

놓은 금액을 제시하는 구매자에게

의 애초의 설립 목적으로 돌아가, 모

판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든 리커 스토어를 민영화하고 통제

이번에 제출된 주류 민영화 법

국은 민영화된 스토어들을 감독하

안은 마이크 털자이 의원이 지난 7

고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월 제출한 초안과 흡사한 것으로 지

옳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난 12월 <HLCC>(the house liquor

현재 펜주에는 621개의 주정부 리

control committee)에서 존 테일러

커스토어가 있다. 라이선스가 1천 6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제20호•201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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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개로 늘어날 경우 필라델피아는 현재 55개에 서 약 22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맥주도매상 6팩도 허용 델리가게 30병까지 허용

마이크 털자이가 제출 한 개정안에 따르면 눈에 띄는 부분이 또 있다. 피츠 버그의 포스터 가젯(Post Gazette) 등 언론에 의하 면 털자이 의원의 개정안 에는 맥주 판매에 대한 아 주 민감한 부분이 있다. 이 법안은 현재 케이스로 맥주를 팔고 있는 맥주 도매상 에 6팩 판매를 허용하는 것과 비어

대형업체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 한 것이라고 털자이 의원은 설명

기 때문에 도매상도 결코 유리하다고만 볼 수 없 다고 말했다.

델리 가게(정확하게는 beer distributors 라이선

했다. 본지가 맥주도매업을 하는 업주들과 소매

한 비어앤 델리 업주는 “일단 일장이 있겠지만

스를 제외한 그 외의 라이선스) 등에 30병까지 판

업을 하는 업주들에게 인터뷰한 바로는 업주들은

아무래도 숫자가 많은 리테일 가게들이 더 유리하

매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한 득실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한 도매

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도매업에서 가격 경쟁을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소매와 도매의 경계선

업주는 도매상에서 6팩을 팔 수 있게 되면 소매상

한다면 확실히 피곤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안은 맥주 도매업

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소매상에서 30병까

그러나 한 업주는 이렇게 될 경우 소규모 업자들

자들이 주류라이선스를 구입할 경우 슈퍼마켓 등

지를 팔 수 있다면 이는 케이스에 해당하는 것이

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매업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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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제20호•2012년 6월 15일

는 이 업주는 도매건 소매건 규모가 큰 슈퍼마켓

의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나 아웃렛 등 대단위 규모의 업소들이 가격면에

비어델리업을 하고 있는 한인들은 비어델리가 대

서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부분 동네 안에 자리잡고 있어 그다지 큰 영향을

구매를 통한 가격 낮추기에 들어간다면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소매를 가리지 않고 소규모업자들이 힘들어지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이러

노조의 반발 무마가 관건

한 예상은 마이크 털자이가 제출한 법안

노조 고용승계 주장, 톰콜벳- 더 많은 일자리 생겨

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털자이 의원

지난 12월 <HLCC>에서 털자이 의원의 안이 절

이 제출한 원안(House Bill 11)에

충안으로 바뀌었던 배경에는 노조의 반발을 무마

는 이번에 민영화 되는 라이선스에

하려는 것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대해 1250개(이번 제출에 1,600개

와인 부분만 민영화함으로서 노조의 고용에 대

로 변경)를 옥션을 통해 민영화 하

한 불안을 무마시키고 민영화를 반대하는 주민들

는 것으로 되어 있고 이 안에는 다

의 반발도 비켜가려는 의도였다는 것이다.

시 라이선스를 클래스 A와 클래스

그러나 주지사의 강력한 의지표명과 털자이 의

B로 나누고 있다.

원의 전면적 민영화 안의 제출로 인해 주정부 노

750개가 발급되는 클래스 A는

조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털자이 의원

1만5천 스퀘어 피트 의 소매공간

은 기존의 주 상점 직원들이 주류판매 단속이나

을 갖춘 리테일 아웃렛으로 600 피

세금징수원 등으로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

트(Linear Feet)의 진열공간(shelf

을 것이라며 노조를 무마하고 있다. 는 않다. 이 법안은 또 독점을 방지하는

또한 주류 판매점이 현재 620여 개에서 1,600여

박스 아웃렛이 적합-을 갖추고 있는 가게를 대상

조항도 들어있다. 이 법안에는 A클래스의 경우 한

개로 늘어남으로 그만큼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

으로 하고 있다.

업체나 개인이 40개 이상, 클래스 B라이선스는 5

고 설득하고 있다. 현재 주정부가 운영하는 주류

개 이상을 소유할 수 없으며 한 카운티의 10% 이

통제국 및 와인 & 스피릿에 근무하는 주정부 직원

상의 소매 라이선스를 소유할 수 없다.

은 약 3천 5백여 명에 달한다.

space)-그로서리 스토어 또는 빅

500개가 발급되는 클래스 B는 1만 5천 스퀘어 피트 이하의 사업체로 일반적으로 개인들이 하 는 사업체가 적합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시 말

또한 한 카운티에 10개미만의 라이선스가 발급

여기에 민주당 쪽의 반대도 드세다. 거의 모든

해 약 750개 이상의 주류 라이선스를 대규모 슈퍼

되어 있을 경우 1개 이상을 소유할 수 없으며 리커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이들과 노조를 어

나 아웃렛 등에 판매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

도매상의 경우 50% 이상을 컨트롤 할 수 없도록

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상정되면서 민영화 되는

되어 있다. 이 말은 역으로 생각했을 경우 A클래

총 라이선스 수도 1천 6백 개로 늘어났으며 일부

스 라이선스의 경우 한 사업주가 40개까지 소유

맥주도매 라이선스 동나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 확인되고 있지

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체인스토어나 슈퍼마켓 등

한인들은 뛰어들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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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인사업자에게 배당되는 것인데 경쟁이 붙을 경 우 라이선스 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 렇다면 주류 민영화가 될 경우 한인들이 이 시 장에서 우세를 보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동업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물론 한인 사회에 동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들이 팽 배해 쉽지만은 않을 이야기지만 동업을 통해 큰 자본금을 마련하고 대형비즈니 스에 뛰어든다면 나누어 먹는 파이조각 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주류민영화에 대한 것만이 아닌 앞으로 불경기를 헤쳐 나가고 탈출구가 주하원 토론 모습

없는 동포비즈니스의 유일한 탈출구는 동 업을 통한 대형화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

펜주의 주류 민영화는 그 파급효과가 큰 만큼 펜 주 사업자들의 초미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인 자영업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 고 있다. 그리고 지난 12월 개정안 이후로 맥주 도

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처음 톰 콜벳

다. 주류민영화를 노리고 이미 중국계와 베트

주지사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한 PFM 용역조

남계 이민자들은 서로 동업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사 결과에는 최소 2백 6만 달러에서 3백만 달러에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동업을 통해 비즈니스의 대형화를 통해 성

매상이 주류민영화 시 라이선스 구입에 유리한 것

사실 이만한 돈을 동원할 수 있는 한인들이 얼

으로 알려지면서 맥주 도매라이선스 구입에 대한

마나 될까라는 부분에서는 대부분 고개를 흔든

주류 민영화.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 현재 털자이 의원이 1,600개로 판매 라이선스

이번 의회에서 토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리 이 슈노스 • 필라에서 N E W 맥주 S 도매상을 하는 A씨는 “현재

를 늘리면서 일각에서는 80만 달러 정도가 될 것

기약 없이 주류민영화 안이 뒤로 미루어졌지만 앞

맥주 도매 라이선스를 구입하고자 해도 나와있는

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살 수 있는 라

서 지적한대로 주정부 수입에 목이 타는 톰 콜벳

것이 없다고 들었다”며 아무래도 주류민영화에

이선스는 그 숫자가 적고 옥션을 통해 판매될 것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와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

대비해 맥주도매 라이선스가 희귀현상을 보이는

으로 알려져 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는

고 있는 공화당 주의회가 결국은 주류 민영화안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전망이 우세하다.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여건은 만만치 않다.

공을 거둔 그들로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털자이 의원의 구상대로 A클래스의 750여개 라

한인사회도 주류민영화를 타고 그 수혜를 어떻

노스이스트에서 맥주도매상을 하고 있는 한인

이선스는 대부분 슈퍼나 아웃렛 등에 팔릴 것으로

게, 얼마나 가져올지, 그리고 주류민영화가 동포

B씨도 주류민영화가 될 경우 라이선스 가격이 얼

예상된다. 그렇다면 B클래스 450개(물론 1,600

사회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머리를

마나 될 것 같느냐고 물으면서 결국은 돈의 전쟁

개로 늘어나면서 숫자의 조정이 예상된다)가 개

모으고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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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해변 물놀이 하다 가오리 독침에 당할라! 침에 쏘일 경우 움직임 정지하고 도움 요청해야 대서양 연안에 가오리(스팅레이) 시즌이 시작

부분은 깨끗한 물이나 알콜로 닦고 고통을 완화시

됐다. 플로리다의 클리어워터 해안 구조대원들은

키려면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 구조원들은 위와

지난 주에만 지역 비치에서 6명이 가오리 침을 맞

같은 조치를 취한 후 환자가 별다른 부작용이나

았다며 미 언론들이 일제히 가오리독침에 대해 경

앨러지 증상이 없을 경우 방면한다. 하지만 앨러

고하고 나섰다.

지 반응이 보일 경우에는 보다 수위 높은 치료를

가오리 침은 인체에 치명적이진 않지만 꼬리 부

위해 환자를 비치 인근의 소방서로 바로 보낸다.

분에 있는 독침은 신체에 상당한 고통을 가져오

클리어워터 비치의 구조원인 티모시 오키프는

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기간 신체 마비를 유발

지난 해 구조 훈련을 받는 도중 가오리 침에 쏘였

할 수도 있다. 가오리는 따뜻한 물을 좋아해 5월부

다. 오키프는 바로 구조대 본부로 달려가 뜨거운

터 8월까지 해안가로 따라 올라오며 먹이를 찾아

물에 상처 부위를 담구었다.

지역 해안가에 나타난다. 큰 것은 거의 사람크기만한 것도 있으며 애틀랜

그러나 상처는 낫기는 커녕 고통스런 부위가 허 벅지까지 퍼져나갔다.

타시티 등 뉴저지 해변가를 비롯하여 체스픽베이

오키프는 가오리 독에 쏘인 후 자신이 스스로 달

지역에도 출몰한다. 가오리는 위협을 느낄 때면

려 응급조치한 것이 실수임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자신의 무기인 꼬리 침을 사용한다.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혈액 순환이 빨라져 그만큼

WORLD• 사로 일어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해안 구조원들은 일반인들이 가오리 침

몸 안의 독성이 빨리 퍼져 나간 것. 오키프는 당시

을 예방하려면 물에서 '스팅레이 셔플'(stingray

자신의 몸을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꼈

이 때문에 관계자들은 가오리를 잡을 경우 가오

shuffle)이라 일컫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으로 하루종일 다리 한 쪽이 불이 난 것처럼 화끈

리를 잡아 물에서 끌어낸 뒤 가오리가 힘이 빠질

충고했다. 이는 가오리를 놀래키지 않기 위해 물

거렸다고 가오리 독의 경험을 전했다.

때까지 기다릴 것과 끌어올릴 때에도 갈구리 등의

속에서 걸을 때 발을 들었다가 놓기 보다는 모래 를 쓰다듬 듯 걷는 행위이다. 만약 가오리 침에 쏘

많은 한인들은 가오리철이 시작되면 가오리 낚 시에 나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였을 경우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구조원이나 응급

특히 가오리를 잡아 올리다 가오리를 만질 경우

요원을 불러 도움을 청해야 한다. 우선 침에 쏘인

가오리의 고리에 맞아 독침에 쏘이는 경우가 다반

도구들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낚시꾼들은 가오리 낚시가 물었을 때의 장 시간 밀고 당기는 손맛이 최고라며 가오리철이 되 면 가오리 낚시에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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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Wisconsin-Stout 위스콘신 주립대 스타우트 캠퍼스는 UW

Stout, 위스콘신 기업가)의 설립 정신과 전통을 이

교육기관으로서의 UW-Stout의 특성은 급격한

(University of Wisconsin) 시스템을 구성하는 13

어받은 이 대학은 주 내에서 특수한 미션을 수행

기술시장 변화 속의 기업들과의 강한 유대관계에

개 캠퍼스 중 하나며, 위스콘신 주 던 카운티 내의

하는 대학으로 알려졌다. 1891년, Stout는 “발전

서 비롯된다. 대학의 주된 목표는 산업, 교육 분야

메노모니에 자리잡고 있다.

하는 미국 산업사회에 공헌할 선진교육”이라는

에서의 학생들의 경력 개발이다. 이 목적을 위해

UW-STOUT는 2001년 미국 고등교육기관으로

비전을 가지고 사립학교 Stout Manual Training

UW-Stout는 확장된 공학실험실과 산학협동으로

서는 처음으로 MB상을 수상한 대학으로 미국 내

School을 설립했다.

전통적 강의시스템을 보강하면서, 이론과 실무의

에선 다시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선정된 4대학중

UW-Stout는 College of Human Development,

통합 학습체제를 추구해왔다.

의 하나이며 숨겨진 보석(hidden treasure)으로

College of Technology, Engineering &

그 결과,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권위를

평가 받고 있다.

Management, College of Arts & Sciences의 3개

인정받고 있는 MBNQA(맬콤 볼드리지 국가품질

이 학교 설립자인 상원의원 제임스 스타우트(J. H.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 www.quality.nist.gov) 상을 대학 중에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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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제20호•2012년 6월 15일


제20호•2012년 6월 15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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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제20호•2012년 6월 15일

학생 수 : 7975명 <학과>의상 디자인,그래픽 디자인, 산업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 인, 멀티미디어 디자인, 컴퓨터과학과, 인문학과, 경영학과, 생물 정보학과, 건축학과, 전기공학과, 나노 기술학과, 기계설계학과, 역사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법학 과, 식품영양학과, 화학과, 물리학과 등록금 Out of State : $14,860, 기숙사비:$5,560 장학금은 2학년부터 차등 지급됨. -학점과 출석율에 따라 평가되며, -취득 학점이 3.25이상은 연간 $6,000불, 2.85이상은 $5,000, 2.5 이상은 $4,000불 이 지급됨. 전교생에게 랩탑 무상지급 및 2년마다 교체해 줌. 2012 The Board of Regents, University of Wisconsin 712 South Broadway St., Menomonie, WI 54751

로 수상한 바 있다.이 상은 워싱턴DC에

실험실 등, UW시스템 대학

고려시 좋은 장점이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성

가서 대통령에게 직접 상을 받을 뿐 아니라 수상

들의 평균치 보다 12%나 더 많은 실험 시간을 학

공적 경력준비를 위해 UW-Stout는 학교 표어인

이후에 3일간 수상자(기관) 초청 발표회의 주인

생들에게 제공한다. 안전 및 환경친화적 학습 분

“hands-on, minds-on” 능력을 개발해주는 확장

공이 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위기 유지는 대학의 최우선순위이다. UW-Stout

된 실험실 제도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특히, UW-Stout에서 현재 운영 중인 27개 학부

가 주력하는 학생서비스는 등록서비스, 취업서비

위스콘신 대학 스타우트 캠퍼스의 학생조직관리

프로그램은 수적으로 UW시스템 학교들 중 최소

스, 도서관, 학생생활 서비스의 네 가지이다.

방침을 보아도 이 대학의 학사방침을 알 수 있다.

이지만 절반 이상이 다른 대학에서는 개강하지 못

특히, UW-Stout에서 현재 운영 중인 27개 학부

학생조직관리방침은•사회의 변화에 부응하는

하는 과목들이고 몇 가지는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

프로그램은 수적으로 UW시스템 학교들 중 최소

고품질의, 도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는 과목이며 학위과정 명칭은 같아도 내용적으로

이지만, 절반 이상이 다른 대학에서는 설강하지

•실천적 교육원칙의 적용을 통하여 우리의 교육

특히 응용면에서 매우 독특하다는 점이 입학을 고

못하는 과목들이고 몇 가지는 전국적으로 유래가

프로세스를 보존하고 확장한다.•교수,연구, 학

려할 때 좋은 장점이 될 것이다.

없는 과목이며 학위과정 명칭은 같아도 내용적으

문, 그리고 서비스에서 탁월함을 장려한다.•다

이와 함께 하이테크 공학, 건축, 통신, 섬유, 과학

로 특히 응용 면에서 매우 독특하다는 점이 입학

양한 대학구성원을 확보, 유지한다.•단합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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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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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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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 관용적인 문화를 장려한다.•안전하고 이용 하기 편리하며 효과적, 효율적이고 개방적인 시설 을 제공한다.•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효 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 를 제공한다 등이다. 이 대학의 특징은•과학, 예술, 경영, 인간행동, 가 족/소비자학, 공학기술 분야 연구를 통하여 산업, 상업, 교육, 서비스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대학원프로그램을 제공.•인문, 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학부 프로그램에서 통합화. 다양한 영 역의 경험은 장치 주전공의 기초를 제공하고, 개 인적 직업적 계속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 기회에 대한 건설적 대응을 가능케 할 것. 학생의 발전에 중점.•프로그램의 중점을 인간개발, 대인관계, 각 분야 실무, 환경관계/사회관계에 둠.•새로운 교육전략 개발, 참여와 실험을 통한 학습 기회 제 공, 탐구적 분위기 조성에 노력.•연구, 장학, 개 발, 창의적 학술활동을 진작하고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과 대학사명에 기여.•공공서비스와 대 외협력 사업을 통하여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UW 시스템의 사업에 협력•다른 UW 대학들, 위스콘 신 공과대학 시스템, 다른 주 및 국가기관, 국제 프 로그램들과 협력. 학부는 7271, 대학원 704, 총 7975명의 재학생의 구성은 위스콘신 주민 72%, 타주(24개 주) 26%, 외국인(34개국) 2% 이고 남녀비율은 50:50이다. 학생 등록은 교수/학생 비율, 실험실, 인프라 지 원, 예산을 고려하여 관리되며, 학생그룹들의 요 구를 파악하여 특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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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카운슬러 많이 만날수록 정보습득 도움 과외활동은 교외 프로그램 활용도 고려 ◆ 대 입 경쟁에서 살 아 남 으 려 면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이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 고 있는 상황에서 재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도전적인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명 문고’가 아닌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아카데믹·과외활동 프로 그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예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평 범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입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 한다. •학업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려라 : 대학 입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학업성적이다. 어떤 과목을 택하든 좋은 성적을 얻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대학들은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 적을 받는 학생들이 대학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다. •높은 클래스 랭킹을 얻어라 : 갈수록 명문대 지원자들의 GPA가 높아

지고 있어 대학들은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개별적으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고등학교는 졸업생 순위를 매긴다. 학업성 적이 뛰어날수록 클래스 랭크도 올라간다. •도전적인 과목들을 많이 택하라 : 쉬운 과목만 택해서 올 A를 받으면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재학 중인 고등 학교가 아너스, AP 등 수준 높은 과목을 많이 제공하지 않더라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도전적인 과목들을 최대한 많이 택하고 이들 과목에서 좋 은 성적을 얻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여름 방학을 이용해 로컬 커뮤니티에서 수준 높은 과목들을 이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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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학생들은 더 분발해야 한다 : LA 인근 페어팩스 고교 레너드

최 교감은 “명문대의 경우 전국에서 우수한 아시안, 백인 인재들이 대 거 몰려 한인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며 “터 프한 클래스를 최대한 많이 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과목들을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 다”고 조언했다. •카운슬러를 자주 만나라 :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고등학

교 카운슬러와 무조건 친해져야 한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데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사람이 바로 카운슬러이기 때문이다. 특정 대학을 가기 위해 어떤 과목들을 택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성 적과 시험점수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카운슬 러라고 보면 된다. •SAT·ACT도 중요하다 : 학업성적은 학교마다 커리큘럼 수준 차

이가 있기 때문에 한 학교에서 올 A를 받은 학생이 다른 학교에서 올 B 를 받은 학생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가 어렵다. 올 B를 받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평균 GPA가 더 높고 석· 박사를 소지한 교사비율도 더 높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준 학력고사는 누구나 똑같은 시험을 보기 때문에 보다 객 관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 SAT·ACT의 중요성을 무 시하지 못하는 이유다. •원하는 과외활동이 없으면 외부로 눈을 돌려라 : 모든 고등학교가 똑

제공하지는 않는다. 내가 관심과 열정을 육 • E 같은 D U 과외활동 C A T I O프로그램을 N 갖고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으면 외부로 눈을 돌리는 방법밖에 없다. 로컬 시 정부, YMCA, 사회 및 종교단체 등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도 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 대학 입학원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자

신이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학 업성적, 학력고사 점수, 클래스 랭크, 과외활동 등 자신의 스펙을 철저 히 검토해 합격 가능한 대학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대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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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대학 전공을 고르는 법

흔히 학생들이 대학전공을 선택할 때 평생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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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상 대학 때 전공 한번 이상 바꾸어 바꿔대는 것이 요즘의 풍속도다.

현실형(Realistic) 적성은 주로 실용적인 사

을 고르듯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이 틀렸다는

전과의 원인으로는 역시 전공과목 낙제가 가

고나 행위를 하며,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이

말이 아니다. 하지만 사회에 쏟아져 나온 대졸자

장 많이 꼽힌다. 전공과목에서의 저조한 학점은

해당된다. 이들은 야외에서 활동하기를 좋아

의 상당수가 10년 후 자신의 최초 전공과는 거의

프로페셔널스쿨이나 대학원에 진학할 때 직격탄

하며 기계나 물건·컴퓨터 등을 잘 다루거나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 이것

이 되기 때문에 아예 전공을 바꿔 새로운 길을 모

동·식물에도 관심이 많다. 서류를 다루거나 사

이 딱히 맞는 말이라고 볼 수도 없다. 중간에 전공

색하려는 의도들이다. 그러나 이는 자칫 많은 시

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타입이어

을 바꾸는 학생도 많고 직업을 바꾸는 졸업생도

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방황으로 이어지는 경우

서 대개 엔지니어나 과학·건축 분야로 많이 나아

많다는 얘기다.

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한채 막연

간다. 현실형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

대학 전공과 직업 선택은 정말 간단한 문제가 아

히 주변에서 권유한 전공을 택했다가 낭패를 보는

한 전공으로는 ①Computer Science(평균 연봉

니다. 잘못하면 시간낭비에 인생낭비를 초래할 수

경우가 많음을 주지하고, 고교때부터 이에대한

$83,000) ②Computer Engineering($84,000) ③

있다. 자신에 맞는 ‘좋은 전공’을 찾는 것이 얼마나

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Architecture($91,000) ④Biochemitry($75,000)

힘든 일인지 미국의 통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고

적성 및 전공 결정과 관련, 미국에서는 지

⑤Microbiology($72,000) ⑥Civil

교생이 대학에 갈 때부터 전공을 결정하지 못하고

난 1959년 심리학자인 존 홀랜드 박사가 고

Engineering($85,000) ⑦Landscape

가는 경우(Undecided Major)가 요즘 20%에 육

안한 ‘RIASEC’방법이 많이 쓰인다. ‘RIASEC’

Architecture($100,000) ⑧Petroleum

박한다. 지난 2000년 10%에서 거의 두 배로 늘었

은 현실형(Realistic), 연구형(Investigative),

Engineering($105,000) ⑨Aeronautical/

다. 또 대학에 가서는 거의 80%의 학생이 졸업 전

예술형(Artistic), 사회형(Social), 기업가형

Aerospace Engineering($99,000) ⑩Electrical

최소 한차례씩 전공을 바꾸고 있다. 사회에 나와

(Enterprising), 인습형(Conventional) 적성의 줄

Engineering($89,000) 등이 꼽힌다.

도 제 전공을 살리기 힘든 판인데, 대학-대학원-

임말로, 학생들의 성격이나 적성을 실질적인 전

프로페셔널스쿨을 거치면서 전공을 부지기수로

공으로 연결시키는 검사다.

참조: 10 Best College Majors for Your Personality / Laurence Shatkin 박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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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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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정책의 근간 4

“No Child Left Behind Act” 주관하는 사설 평가업체들은 공적 책임 없이 비밀

다. 일반 시민들이 평가업체에 대해 거의 아무 것

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다국적 거대복합기업

도 모르는 반면, 로비스트들은 국회의원들이 평가

4. 부작용

의 일부분으로 작동하고 있는데, 다국적 거대복합

업체들의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

가. 평가업체 창궐 : 연방정부의 NCLB 법이 강제

기업들은 미국의 평가업체들을, 지구전역을 장악

다. 부시가 집권하고 NCLB 계획이 공개되자, 평가

하는 학력평가시험 덕분에 사설 평가업체들은 회

하고 있는 출판산업과 연예산업 왕국의 첨병으로

업체 대표들은 의회로 달려가 부시가 텍사스 주지

계사, 평가시험개발자, 영업직원들을 최대한 끌

여기고 있다.

사 시절에 시행했던 표준학력평가시험제도를 들 이밀었다.

어 모아 평가시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정부회

보스턴 대학교수이자 ‘교육평가와 공공정책에

계국에 따르면 각 주들은 NCLB에 따른 평가시험

관한 전국위원회’ 수석연구원인 월트 하니는 “평

게다가 부시와 평가업체간의 개인적 친분관계

을 치르는 데 대략 19억 ~ 53억 달러의 돈을 지출

가업체들에 대한 감독은 매우 소홀하다.”며, “실제

도 있다. 2002년 1월 네이션 The Nation 지의 기사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은 사설 평가업체와의

로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의 질보다 개 사료와 애

에 따르면, 부시행정부는 맥그로우-힐이 운영하

계약 하에 6년 동안 시험문항 개발, 채점, 보고에

완동물 산업에 대한 감독이 더 낫다”고 일침했다.

는 평가업체와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

들어갈 직접적인 비용이다. 시험을 준비하고 치르

부시가 NCLB를 정당화하기 위해 책무성이란

사에 따르면 이 편안한 관계의 핵심은 바로 “부시

고, 모의고사까지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같은

수사를 사용하곤 했지만, 우습게도 평가업체들의

가족과 맥그로우 가족 간에 3대에 걸친 교분관계

간접적인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그 비용은 8~15

재정상태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평가시험은 보통

가 있으며, 1930년대부터 맥그로우와 부시 아버

배까지 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책무성이 없어, 화가 난 학부모, 학생 그리고 학교

지는 친구”였다. 실제로 부시는 백악관에 입성한

하지만 표준학력평가시험에 들어간 교육재정

행정가들이 시험의 오류에 대해 고소를 하겠다고

첫 날, 해롤드 맥그로우 3세를 집무실로 초대했다.

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다. 언제나 학력평가시험을

위협을 할 때에야 비로소 문제점들이 알려지게 된

NCLB 탓에 평가시험이 창궐하여 작은 평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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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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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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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들도 시장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과외, 방과후 학교, 서머스쿨 등)이 성장함에 따

가장 성공한 사례는 Education Testing Service로

라 교육기업들이 점차 학교경영에서 손을 떼고,

서, 대학입학시험인 SAT와 AP(대학과목 선이수

이 보충교육서비스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

제)로 잘 알려져 있다. 2003년에 ETS는 자신의 힘

이다. 즉 서머스쿨, 과외, 방과후 학교, NCLB에 따

을 과시하여, 캘리포니아주와 1억 7천 5백만 달러

른 AYP 달성을 위한 상담과 자문 등 보충교육서비

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스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학교경영에서 손을 떼고 이 분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평가시험을 치르고 돈을 벌고자 하는 업체들은 또 많이 있다. 연방정부회계국의 보고에 의하면

5. 전망

각 주들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NCLB 시험을

결국 NCLB는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보는데 에세이나 자유주제 글쓰기 같은 최고급 유

쉴 새 없이 시험을 치르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학

형의 시험은 53억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했다. 하

으로 공립학교나 차터학교를 위탁 경영하고 각종

교와 학생, 교사에게 가혹한 제재조치를 취함으

지만 객관식 유형의 문제로 시험을 본다면 19억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돈을 버는 회사를 이른다.

로써 궁극적으로는 공교육을 축소하고 사유화, 시

달러면 된다. 그 이유는 시험 자체에 있다기보다

이들 교육기업은 차터학교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

장화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작동하

는 채점, 행정처리, 결과보고에 있다. 회계국의 보

했는데,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학교의 책무성을 강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평가시험을 강화하는

고에 의하면 콜로라도에서는 시험문항을 개발하

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차터학교는 급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교원구조조정, 학교 시장화에

는데 전체 비용의 11% 정도만 들고, 행정처리와

속하게 성장했다. 특히 연방정부의 NCLB은 일정

이르기까지 커다란 플랜 하에 진행되는 프로젝트

채점, 결과보고에 나머지 89%의 비용이 든다고

한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공립학교는

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법안의 폐

했다. 에세이나 자유주제 글쓰기(객관식 문제보

차터학교로 전환하거나 제3자에게 경영권을 넘

기 내지는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실제 운동이

다 분석적 능력을 요하고, 교육적으로도 더 세련

길 수 있도록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

벌어지고 있다. 애초 약속과는 달리 연방정부의

되고 가치 있는)는 채점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든

해 많은 주들이 차터학교 설립을 촉진하고, 사기

재정지원도 형편없고, NCLB가 강요하는 정책에

다. 자유주제 글쓰기 문항을 많이 쓰고 있는 메사

업에 위탁경영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었다. 이 과

많은 무리가 따르다보니 실제로 대부분의 주에서

츄세츠주에선 시험을 채점하는데 매번 7달러의

정에서 교육기업들이 자신들이 영리행위를 할 수

법의 일부 조항을 따르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태가

돈이 더 들었다. 반면 객관식 문항을 주로 쓰는 버

있도록 입법과정에서 활발한 로비를 펼치기도 했

벌어지고 있다. LA의 어느 교장은 ‘연간 적정 향상

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에선 각 시험마다 1달

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모두 51

도’에 대해 ‘나쁜 제도’라 폄하하며, 이를 무시하

러의 비용이 감소되었다.

개의 교육기업이 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학교는

라고 지시했다. 앨라배마 주 교육위원회는 교원의

521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438개 학

질에 관한 조항을 따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

교(84%)가 차터학교였다.

다. 이미 의회에는 NCLB의 일부 조항을 폐기하거

나. 보충교육시장 확대와 영리형 교육기업의 수익 모델 전환 : 아리조나 주립대학 교육정책연구소가

보고서를 하나 냈는데,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러나 해가 갈수록 주요한 변동사항은 교육기

나 수정하는 법안이 열 개 정도 올라와 있다. 뿐만

영리 교육기업의 현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

업의 수가 줄어들고 운영하는 학교수도 줄었다는

아니라 양대 교원노조들도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

다. 영리형 교육기업이란 말 그대로 영리를 목적

점이다. 그 중요한 이유는 보충교육서비스 시장

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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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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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ORLD•미주&월드

금융 개방, 외국인의 장난감 되는 지름길 유럽연합(EU) 위기가 점점 더 현실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금융시장이 급등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변화 폭이 가장 극심하다. 한국 금융시장이 얼마나 외부 충격에 취약한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그리스 디폴트’가 다시 현실화되기 시작한 지

한국 기업들은 수출을 할 때 거래액의 85% 이상

난 5월18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하게 금융시장

을 달러로 받는다(2009년 기준). 원화 결제 비중

이 요동친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이날 하루 동안

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원화는 한국 밖으로 나

코스피지수가 3.4% 폭락하고 원화 대비 달러화

가면 믿을 만한 화폐가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달

가치(환율)는 9.9원이나 올랐다. 원화 대비 달러

러·유로·엔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다른 나

화 가치는 5월 들어 최근까지 40원 이상 급등했는

라 화폐도 마찬가지다.

데, 이는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 환율 상승

이처럼 원화 등 국제적 신뢰가 낮은 화폐들은

폭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구적 상품 및 자본 거래에서 기본적인 불안정 성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 등 대다수 국가는 아무

원화는 한국 경제의 ‘원죄’

리 많은 자산(자국 통화)과 첨단 기술 및 서비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외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

를 갖고 있어도 달러 같은 국제 결제통화를 조달

해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선물환 시장 규제 등 여

하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외화 부

러 정책을 도입해왔다. 그러나 이런 정책들이 ‘그

채를 상환하지 못해 국가 부도를 당할 수도 있다.

리스 위기’라는 외부 요인에 하릴없이 무릎을 꿇

UBS는 한국을 터키·폴란드 등과 함께 투자를 자

이런 위험은 특히 오늘날처럼 지구적 차원의 거래

고 만 것이다. 최근에는 지구적 유력 금융기관들

제해야 할 국가로 선정했고, 모건스탠리도 한국의

가 계속 확대되고 환율 변동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이 이 같은 한국 경제의 대외 취약성을 노골적으

대외 취약성을 지적했다.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

더욱 커진다. 이런 불안정성은 단지 은행이나 기

로 지적하기 시작했다. 스위스의 거대 투자은행인

에 이토록 취약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업이 외환을 잘 관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가


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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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외국과의 상품 및 자본 거래를 다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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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돈으로 해야 한다는 상황 그 자체 때문에 불거지

외환보유고가 아무리 높아도 외부 충격에 잘

는 불안정성이다. 그래서 이런 금융 불안정성을,

대응할 수 없다면, 결국 외국 자본이 무질서하고

아이켄그린 UC 버클리 교수 같은 사람들은 ‘원

급속하게 빠져나가는 것을 얼마나 잘 막을 수 있

죄(Original Sin)’라 불렀다. 한국 같은 나라들(미

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 측면에서 볼 때 한국

국·EU·일본 등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은, 국가

은 매우 취약하다. 2000년대 이후 외국인이 한국

적 차원에서 아무리 좋은 외환 정책을 도입하고,

에 들여온 자금 중 85%가 주식·채권 등에 투자

기업 및 은행들이 환율 리스크를 아무리 잘 관리

되었다. 언제든 빼갈 수 있는 돈이라는 뜻이다. 실

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금융 불안정성이라는

제로 한국 내 ‘외국인 투자 잔액’은 2007년 말에

의미다.

서 2008년 금융위기 사이 2250억 달러 감소했는

그러나 미국·EU·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

데, 이 중 2049억 달러가 주식·채권 투자였다. 어

들이 한국만큼 불안하다고 볼 수는 없다. 나라마

떤 나라로 외국 자본이 얼마나 쉽게 들어가고 나

하게 요동치는 결과가 불가피하다. 예컨대 한국

다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

올 수 있는지 나타내는 ‘제도적 자본시장 개방도’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이 주식을 팔아 획득한

다. 이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외환보유고다. 어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투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나가버리면, 이에 따라 원

나라가 달러화를 충분히 축적해두고 있다면 외부

자 자유화 지수) 역시 한국이 신흥개발국 중 가장

화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충격 때문에 달러화가 해외로 빠져나가더라도 그

높은 편이다(왼쪽 그래프 참조). 한마디로 한국은

그리고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들은 원화

럭저럭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대규모 자본이 단기적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농후

표시 주식(국내 기업 주식)을 다시 싼값에 마구 팔

한 국가인 것이다.

아서 국내 금융자산(주식·채권 등) 및 원화 가치

그런데 이 부문에서 한국의 ‘능력’은 매우 높은 편이다. 대외 순채권국이고 외환보유고로 따지면

를 다시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불거지게 되는 것이

세계 5~6위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최근 추이를

아이슬란드·아일랜드의 교훈

다. 아이슬란드·아일랜드·두바이 등 한때 금융

보면, 설사 외환보유고가 높다 해도 외부 충격에

지난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한국은

허브를 지향하며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국가들이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입증된다.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급진

가장 먼저 부도 혹은 부도 위기를 맞았던 것처럼

2008년 가을 본격화된 세계 금융위기 당시 외환

적인 금융시장 자유화 정책을 강행해왔다. 이 정

말이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점

보유고가 높았던 한국의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책은, 지구적 차원에서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

점 더 커지고 있다.

빠졌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었던 지난 시절의 호황기에는 국내로 해외 자본

이와 함께 그리스보다 훨씬 경제 규모가 큰 스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먼저 민간 부문에서 외

유입을 증가시키는 등 그럭저럭 긍정적 효과를 발

페인·이탈리아의 위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화 부족 사태가 터진다. 이 경우, 통화당국(한국의

휘했다. 그러나 EU 위기 등으로 지구적 ‘돈줄’이

이런 매머드급 외부 충격이 현실이 될 때 신흥산

경우 한국은행)은 민간 부문에 외환을 제공하게

마르는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될까.

업국 중 가장 큰 피해를 당할 국가는, 그동안 ‘건전

되는데, 이 사실 자체가 ‘유동성 위기’의 신호가 되

이 경우, ‘금융시장이 자유로운 나라’에서 가장

어 자본 유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먼저 자금이 유출되고 이에 따라 국민경제가 극심

한 자본시장 육성’으로 금융시장 자유화를 대담 하게 추진해온 한국일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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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히스패닉

표를 잡아라’ 화, 일자리 축소 등으로 인해 히스패닉들의 삶이

“만약 밋 롬니가 당선된다면 라티노 가족의 삶

어려워지고 있는 데 대한 실망감도 상당하다. 이

에는 재앙이 될 겁니다.”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롬니 캠프의 공세가 거세

미국 서비스국제노조(SEIU) 등이 11일부터 버

지고 있는 배경이다.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방영하기 시작한 스페인어 대선광고의 한 대목이다. 올여름

오바마 진영으로선 히스패닉의 낮은 투표율도

내내 플로리다, 콜로라도, 네바다 등 히스패닉 유

고민이다. 히스패닉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한 사

권자들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세곳의 주에서 여름

람은 절반도 안 되고, 실제 투표율은 더 낮다. 2008

내내 방송될 이 광고에는 모두 400만달러가 투입

년 대선에선 전체 히스패닉 유권자의 50% 정도만

될 예정이다. 2008년 대선 때 히스패닉은 콜로라

이 투표권을 행사해 백인(66%)이나 흑인(65%)

도에서 전체 투표자 중 13%, 플로리다에서 14%, 네바다에서 15%를 차지했다.

사이트를 통해 스페인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의 투표율에 한참 못미쳤다. 또 올해는 민주당 정

오는 11월 대선에서 투표권을 지닌 히스패닉 인

부에 대한 불신과 현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등

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

구는 2100만명이 넘는다.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이 겹쳐 지난번보다 투표율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는 히스패닉 유권자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거세지

에는 대규모 히스패닉 밀집지역이 있으며 일리노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점을 들어 “(오바

고 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지난주 미국 역사

이,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에도

마에게) 히스패닉은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보도

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법무부 장관이었던 앨버토

히스패닉 인구가 적지 않다. 히스패닉은 전통적으

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는 투표율이 낮아도

곤잘러스 등 화려한 진용을 자랑하는 히스패닉 선

로 민주당을 지지했다. 특히 공화당의 이민규제

어느 인종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히스패닉이

거 지원팀을 출범시킨 데 이어 스페인어 광고전쟁

강화는 히스패닉이 롬니에게 표를 주기 힘들게 만

미국 정치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되어가고 있다

마저 시작된 것이다. 롬니 캠프는 지난주부터 웹

든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규제 단속 강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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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쌓은 ‘부동산 거품’…세계가 10년간 취했다 래 차입을 많이 했던 나라들”이라며 “저축률이 낮 은 이들 나라는 부채로 소비와 부동산 거품을 키 워 성장하다가 결국 비슷한 운명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경제의 씨앗은 2000년 전후에 뿌려졌다. 상당수 선진국들은 제조업 기반의 성장 패러다임 에서 서비스, 특히 금융 중심의 성장전략을 채택 했다. ‘안정적 일자리 → 높은 임금 → 실질 구매력 증대 → 제조업의 안정적 이윤 보장’이란 선순환 구조는 빚을 내 소비하는 불안정한 패러다임으로 변화했다. 제조업은 임금이 싼 신흥국으로 생산기 지를 옮겼다. 높은 임금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줄 어들었다. 대신 파생상품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한 지난 9일 구제금융을 신청한 유럽 5대 경제대국

자, ‘부채의 저주’에 빠졌다. 민간부채는 순식간에

금융산업의 덩치가 점점 커졌다. 가계의 부진한

스페인은 앞서 2010년 11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나라살림마저 거덜냈다.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득 증가를 부채가 일시적으로 보완해줬다. 그러

아일랜드와 똑 닮은꼴이다. 두 나라의 살림은 금

위기가 ‘재정위기’가 아닌, ‘부채위기’로 불리는

면서 금융과 실물 경제의 괴리도 커졌다. 2000년

융위기 직전까지 튼튼했지만, 부동산 거품에서 비

것도 이 때문이다. 재정 파탄이 위기의 원인이라

대 초반 지속된 미국의 저금리 정책은 전세계적인

롯된 과도한 은행부채로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다.

기보다는, 급한 대로 위기의 불씨를 끄는 과정에

과잉유동성을 낳으며 이를 확산시켰다. 결국 부채

거품 경기에 편승하려는 가계가 너도나도 은행에

서 빚어진 결과란 얘기다.

경제의 ‘방종’은 빚을 갚지 못하는 임계점에 이르

서 돈을 꾸어 집을 샀으나, 빚 상환 능력이 떨어지 면서 은행의 부실을 눈덩이처럼 키웠다.

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에서도 궤적은 비슷하다.

러 금융위기를 낳았다.

부동산 거품은 가계부채를 키웠고, ‘서브프라임’

부채경제는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시장을 키웠

이들 나라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기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이란 ‘괴물’을 잉태했다.

다.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집값은 1990년대 이후

전까지만 해도 꾸준한 성장을 구가했다. 아일랜드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던 부채는 결국 폭발했다.

무려 4배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거품에 힘입은 건

는 ‘켈틱의 호랑이’로 칭송됐고, 스페인은 곧 이탈

전창환 한신대 교수(경제학)는 “미국을 비롯해 스

설경기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결국 은

리아 등을 추월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부채에

페인이나 아일랜드 같은 나라들은 2000년대 초반

행에서 돈을 대출받아 집을 산 가계들이 빚을 감

의존해 성장하던 경제는 금융위기로 돈줄이 막히

‘닷컴 버블’ 이후 불황이 닥쳤을 때 저금리 기조 아

당하지 못하자 거품이 터지고 말았다. 장보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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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가계

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지칭하

는 돈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을 샀고,

는 신자유주의는 부채경제와 맞닿

그걸 활용해서 소비를 늘려왔다”며

아 있다. 지난 10년 이상을 지배해온

“보통 사람들도 부동산을 통해서 부

부채경제로부터 벗어나는 일은 쉽

자가 된 것처럼 착각에 빠졌다”고 말

지 않은데다 긴 고통을 수반할 것으

했다.

로 보인다. 최공필 금융연구원 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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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지구환경 생물학적 한계점… 재앙 급습 머지않다” 지구가 대규모 재앙의 티핑포인트

현재 척추동물 20%는 멸종 위기를

(예기치 못한 일이 한꺼번에 폭발하

맞고 있고, 산호초 38%는 1980년

는 극적인 변화의 시점)로 다가서고

이래 사라졌고, 물과 어류 표본의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전환, 세계

자문위원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류

90%는 살충제에 오염돼 있다. 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논의되는

의 돈으로 키운 자산(가치)을 줄여

가 서둘러 공동대응할 것을 촉구하

고서는 바다 수위가 오르고, 홍수와

것은 이런 부채경제의 모델이 시효

야 한다”며 “그 과정이 너무 어렵고

는 이런 경고는 오는 20~22일 브

가뭄이 자주 일어나고, 물고기 씨가

를 다했다는 진단 때문이다. 강만수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

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마르는 것이 재앙의 조짐이라고 경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빚에 의

쪽 여력이 있으면 그나마 조정이 쉽

유엔 리우+20 지구정상회담을 앞

고했다.

존한 “‘부채주의’(debtism)가 끝났

겠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그렇지 못

두고 나왔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 사

유엔환경계획(UNEP)은 6일 발표

무총장은 “스무 해 전인 1992년

다”고 말했다. 부채에 의존한 성장

한 형편이다. 무턱대고 부채를 줄이

한 ‘제5차 지구환경 전망’ 보고서에

UNEP가 첫 보고서에서 우려했던

전략은 실패했다는 얘기다. 유럽 위

는 긴축정책은 자칫 위기를 악화시

서 “지구 환경이 생물학적 한계점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환경재

기를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킬 수 있다. 전창환 교수는 “과도한

에 다가가고 있다”며 “한계에 도달

앙의 ‘티핑포인트’에 도달하기 전에

충격”으로 진단한 김석동 금융위원

긴축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내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일어날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

회 위원장의 인식도 비슷하다. 그

수 기반을 확대하고, 북유럽 국가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 그동안 국제사회가 만든 환경개

는 “(신자유주의가) 실물과 금융 간

처럼 부채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할

3년 동안 연구진 300명이 참여해

선 목표는 90개지만 지구온난화를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

만든 525쪽짜리 이 보고서는 “인구

비롯한 목표 3분의 1이 지난 5년 동

의 괴리를 키우면서 거듭 경제위기

증가와 지속불가능한 경제성장으

안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슈타이너

를 초래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

다. 위기에도 꿋꿋하게 버텨내고 있

로 지구 생태계가 재앙과도 같은 변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를 “(국제

로 새로운 경제·금융 패러다임으

는 독일처럼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

화를 갑작스레 맞을 수 있다”고 전

사회의 무책임에 대한) 기소장”이

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

는 것도 한 방편일 수 있다.

망했다.

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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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만 특혜…그리스·아일랜드 ‘긴축 재협상’ 새 불씨 유로존의 스페인에 대한 ‘특혜성’ 구제금융이

“유로존에 남아 긴축을 이행하는 것이 현명한 길

그리스 총선 이후 구성될 새 정부의 긴축정책 파

이다”라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그리스 정

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일랜드 등 혹독한 긴

계의 구제금융 재협상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총선

축을 강요받았던 다른 구제금융 신청국들의 반발

이후 구성될 새 정부가 긴축정책을 수정 또는 파

도 잇따르고 있다. 유로존 위기의 불확실성 하나

기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가 제거됐다는 시장의 긍정적 반응과 별개로, 스

그리스가 긴축정책을 파기할 경우 유럽의 금융

페인 구제금융이 유로존 국가 사이에서 위기의 새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

로운 불씨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석했다. 이미 그리스에서는 사실상의 ‘뱅크런’(예

그리스에서는 17일(현지시각) 재총선을 앞두

금인출사태)으로 개인들의 자금이 많이 빠져나

고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재협상 목소리가 커지고

갔다. 게다가 극심한 경기침체로 세금이 거의 걷

있다. 지난달 6일 치러진 1차 총선에서 2위를 차

히지 않아 그리스 정부는 파산에 가까운 상태다.

지한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 스 당수는 “혹독한 긴축 조건이 없는 스페인 구제 금융은 그리스 번영을 위한 유일한 길이 긴축을

더욱이 그리스 구제금융에 가장 큰 돈줄인 독

유로존 구제금융 판도 뿌리채 흔들

일 경제도 지난 4월 산업생산지수가 전달에 비해 2.2% 떨어지는 등 최근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부하는 것임을 명백하게 보여줬다”며 전 정부

그리스 1당 빼고 모두 “재협상”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

가 구제금융 조건으로 약속한 긴축정책을 파기할

아일랜드 총리 “스페인처럼”

기동향 관련 지수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유로존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11일 보도했다. 시리자는 연정 구성에 실패해 다

21일 재무회담 때 제안키로

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신민당과 제1당 자리

지역 경제대국들의 동반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구제금융 대가로 가혹한 긴축을 강요받았던 아 일랜드도 스페인의 관대한 구제금융 조건 수준으

당 대표들에게 (미리) 편지를 보내 거국내각을 구

로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

지난 정권에서 신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

성하자고 했다”며 “유로존에 잔류하되, 유럽연합

신 등이 이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엔다 케니 아일

던 사회당(PASOK) 에방겔로스 베니젤로스 당수

(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건 아주 힘든 조

랜드 총리는 최근 “스페인에 제공된 모든 것은 유

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이후 거국내각을

건들을 재협상하는 데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고

로존 회원국들에도 함께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

구성해 구제금융 조건을 재협상할 것을 제안했

외신은 전했다. 시리자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아일랜드 정부는 21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

다. 그는 “2차 총선이 끝난 뒤에도 연정을 해야 할

구제금융 재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

관회의에서 구제금융 재협상을 안건으로 제안하

가능성이 큰 만큼 신민주당과 시리자 등 주요 정

다. 지난 1차 총선 때 1위를 차지한 신민주당만이

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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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금융동맹으로 못가면, 유로존 붕괴 대비해야

스페인 구제금융이 ‘시간벌기’에 불과한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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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00억 유로가 넘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파이낸

스페인 부채, 민간부채 부담이 압도적

셜타임스>의 금융전문 칼럼니스트 볼프강 뮌초

이번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주장도 반박

는 구제금융 규모의 문제보다 더 본질적인 의문

될 수 있다. 구제금융설이 나돈 지 몇 개월 동안 스

을 제기했다. 뮌초는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

페인 정부는 한사코 구제금융을 거부했다. 스페인

융은 부채를 한 곳에서 다른 회계장부로 옮기는

정부는 갈수록 위기가 커지니까 지난 주말 "스페

것일 뿐"이라면서 "스페인 정부의 부채 부담이 늘

인이 아니라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

어났다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매

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통계에 따르면, 스페

그것도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 규모를 확정하

인의 정부 부채와 은행 등 민간부채는 모두 합치

기 위한 자체 조사도 마무리하기 전에, 유로존 장

면 지난해 기준으로 약 1.6조 달러인 국내총생산

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추가 긴축조건도 없이 '

(GDP) 대비 363%에 달한다.

은행에 대한 지원용'이라는 이례적인 구제금융을

스페인, 유럽통합 촉진할 계기될까

결정한 것을 수용함으로써 "돈을 주겠다는 쪽이

스페인의 위기는 금융권 부실을 정부가 막으려

사정해서 받아주는 것"이라는 모양새를 갖췄다.

고 하면서 재정위기가 심해지고, 이에 따라 스페

문제는 이것으로 스페인과 유로존의 위기에 '방

인 국채 가격이 폭락하면 다시 금융권 부실이 심

화벽'이 형성되느냐는 점이다. 벌써부터 회의론

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성격이다. 특히 스페인

이 적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인 전체

부채의 8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

가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느냐는 것"

어, 스페인에 필요한 구제금융 규모는 민간부채까

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이 결

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 JP모건이나 영국의 로열

유로존 중심국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이 구제

정된 2년 전부터 "스페인도 구제금융을 받게 될

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에서 스페인에 대

금융을 받게 됐지만, 이것으로 시장의 신뢰가 회

것이고, 그리스는 스페인에 비하면 경량급"이라

한 총 구제금융 비용이 4500억 유로 이상이 될 것

복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는

고 예상한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은행 부실채권만

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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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도 페이스북을 안 해?’ 요즘 이런 핀잔을 듣는 사람이 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 페이

사태가 심각해질 조짐에 모건스탠리는 진화에

스북 사용자는 올 4월 기준으로 9억명을 넘어섰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모건스탠리가 상장 당일

다. 7명 중 한 사람은 페이스북을 쓴다는 얘기다.

페이스북 주식을 과도한 가격으로 매입한 소매 투

전 세계를 홀린 놀라운 마법의 주인공은 창업자

자자에게 보상할 예정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주당

겸 CEO 마크 저커버그(28)다. 그는 독특하다. 창

42.99달러 이상에 주식을 매입한 소매 투자자들

의적인 인재들이 보통 그렇듯 저커버그 역시 약간

의 주문을 검토한 뒤 이들이 손해를 입었다는 사

의 천재성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는 그

실이 입증되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정확

의 또 다른 친구였는데 저커버그는 10대 시절부

한 가격 조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터 이미 유능한 프로그래머로 인정받았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는 11살 때 컴퓨터 과외 선

모바일 기반 수익모델 찾아야

생을 붙여줬는데 저커버그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부풀

컴퓨터 간에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

려졌다는 지적은 상장 이전에도 꾸준히 제기됐

는 ‘저커넷’을 스스로 개발했다.

다. 페이스북의 주가수익배율(PER)은 약 74배 로 13.7배인 애플이나 18.6배인 구글에 비해 월등

잡스 이을 IT 신데렐라 VS 또 다른 거품

히 높다. 이들과 비교하면 매출도 형편없다. 페이

하버드 대학 재학시절 두 사람의 사진을 띄운 뒤

스북의 2011년 매출액은 37억1000만 달러다. 전

더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을 고르는 프로그램 ‘페 이스 매쉬’를 개발해 학내 전체에 장난꾸러기로 소문났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메일 주소를 기반 으로 웹·모바일 등에서 지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페이스북 역시 2004년 하버드대 2학년에 재

저커버그의 앞날은?

학 중이던 저커버그가 친구 3명과 개발했는데 페 이스 매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5월은 저커버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달이

년대비 88% 증가하긴 했지만 1280억 달러인 애 플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페이스북 의 시가총액은 애플의 5분의 1 수준이다. 국내 기 업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3분의 2 정도다. 거품 이라는 이야기가 나올만 하다. 아무리 미래에 대 한 기대감이 반영됐다지만 매출액이 시가총액의

페이스북 주가 나흘 연속 급락에 집단소송까지 제기…2011년 매출 시가총액의 5%도 안돼

5%에도 미치는 못하는 건 기형적인 구조다. 한 IT전문가는 “페이스북이 2004년에 설립해

될 듯하다. 5월 14일은 자신의 생일이고, 18일에

불과 8년 만에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

는 페이스북을 나스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그

만큼 리스크도 크다”며 “전반적으로 그의 데뷔전

리고 다음 날인 19일에는 오랜 연인 프리실라 챈

는 이틀 연속 10% 이상씩 급락했고, 24일에는 공

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이런 거품론이 확산됐기

(27)과 결혼했다. 이 중 큰 뉴스는 아무래도 페이

모가에 한참 못 미치는 33.03달러에 마감했다. 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정확한 판

스북의 기업공개(IPO)다. 공모가 기준으로 사상

장 후 최고치였던 45달러와 비교하면 26% 가까

단으로 야후의 1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최고액인 1040억 달러에 상장했는데 이로써 페이

이 빠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주들이 분노하

인스타그램 인수 작업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등 경

스북은 단숨에 나스닥 시가총액 순위 22위에 올

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영자로서의 결단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라섰다.

에 따르면 상장 당시 페이스북의 주식을 산 주주

또한 저커버그에게 어느 정도 부족한 점이 있더라

주가가 맥도날드나 골드먼삭스보다 비싸다. 덕

들이 저커버그 등 페이스북 경영진과 IPO를 주도

도 그의 막강한 인맥이 보완해 줄 것이란 지적도

분에 지분의 24%를 보유한 저커버그 역시 22조

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있다. 우선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의 대명사인 냅

원의 거부가 됐다. 30살이 채 되기 전에 억만장자

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저커버그

스터(Napster) 공동 창업자인 션 파커가 눈에 띈

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상장과 동시에 포스트 잡

와 모건스탠리가 매출액 전망이 축소된 사실 등

다. 2005년까지 페이스북 사장을 지내기도 했던

스 시대의 주인공은 저커버그가 될 것이라는 희망

중요한 내용을 주주들에게 은폐해 큰 손해를 입었

그는 페이스북 초기 단계에 투자금을 끌어오고,

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저커버그는 상장 당일 본

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

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먼로 파크에서 오프닝 벨을 열고 회사 관계자들과 기쁨을 나눴다.

모건스탠리는 상장 며칠 전 페이스북의 올해 이

와준 인물이다.

익 전망치를 6% 낮췄음에도 투자자들에게 이러

저커버그 역시 “파커야말로 대학 범주에 그친

하지만 저커버그가 앞으로도 계속 웃을 수 있을

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데다 당초 30달러 초반으

페이스북을 비즈니스 영역으로 옮긴 인물”이라며

지는 미지수다. 우선 페이스북의 주가가 심상치

로 계획한 공모가를 10% 이상 부풀린 것으로 알

그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저커

않다. 주가는 18일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 38달러

려졌다. 이에 대해 미 금융당국은 모건스탠리가

버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회 의

에서 주당 42.05달러로 치솟으며 10.65% 높은 수

페이스북 IPO 직전 회사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

장, 경영 이사를 맡고 있는 도널드 그래햄 워싱턴

준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45달러까지 오르기도

다는 사실을 일부 대형 투자기관에게만 알리고 일

포스트 회장 등으로부터 경영에 관한 조언을 듣고

했다. 하지만 그날뿐이었다. 이후 페이스북 주가

반 투자자에게 은폐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0호•2012년 6월 15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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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필리카메라타 합창단원을 모집합니다.

◆순복음중앙교회 영상 순번 설교

일시: 6월3일, 6월10일, 6월17일, 6월24일 (주일)

일시: 매주일 오후2시

네일 도구들

시간: 4시~6시

강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이영훈목사

1. glue (글루) 팁을 붙일 때 쓰는 접착액

장소: 갈보리비전교회 (Calvary Vision Church)

문의: 순복음중앙교회 267-243-7833

2. nail buffer(네일 버퍼)

550 E.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19422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손톱주변을 정리할 때 쓰는 것 , 표면을 갈아냄

문의: 박혜란(215-499-0320, helen4music@hotmail.com)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3. nail brush(네일 브러시)

◆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산행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일시 : 2012년 6월17(일)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산행지: Rickettes Glen State Park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5. nail jewlry(네일 주얼리)

출발장소: 고바우 오전 8시

◆뉴비전청소년센터 자원봉사자 모집

손톱에 사용하는 링 보석 같은 액세서리

문의: 필라흥사단(267-471-7725)

일시: 매주 화, 목요일 (10 - 6)사이

6. nail cream(네일 크림) 손톱에 발라주는 유분이 많은 크림

◆필라등산동호회 제6차 등산랠리 (193차 정기산행)

봉사부분: 중고샵 정리 및 카운트

7. nail powder(네일 파우더) 인조손톱을 만들 때 뿌리는 파우더

날짜: 셋째 일요일, 2012년 6월 17일

장소: 36 Limekiln Pk Glenside, PA 19038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연락처: 215-782-3789, 856-357-6965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필라 한인 여성합창단 단원모집

장소: 놀빈 그린 뉴저지 주립공원

모집분야: 각 파트(Sop, Mezzo, Alto) 약간명

12. air brush(에어브러쉬)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연습시간: 매주 (월) 오후 8시-9시30분

아쿠아 물감을 사용하여 분사하는 기기

◆2012년 여수국제청소년축제 및

장소: 미주 한국일보 강당

13. orenge wood Stick(오렌지 우드락) 솜을 말아 리무버를 묻

여수세계박람회참가 한인 청소년 모국방문단모집

문의: 215-425-8966

방문기간 : 2012년 7월 14일 -7월 31일

◆엄마표 장난감 만들기 강좌 안내

선발대상 : 만 15세 - 24세 (25명)

손바느질로 아기인형 만들기 강좌

접수마감 : 2012년 4월 30일

일시 : 매주 월요일 2시~4시, 매주 수요일 3시~5시

큐티클을 유연하게 불릴 때 사용하는 것

접수문의 : 267-650-4012

장소 : Blue Bell, 문의 : 267-992-3092

17. cuticle pusher(큐티클 푸셔) 큐티클을 밀어낼 때 쓰는 것

손톱 주변을 갈았을 때 나오는 가루를 털어낼때 쓰는 것

4. nail enamel Remover(네일 에나멜 리무버) 에나멜을 지울 때 쓰는 용액

8. nail file(네일 파일) 손톱을 매끄럽게 갈 때 쓰는 것 9. nail polish(네일 폴리시) 흔히 말하는 색색의 에나멜 메니큐어 10. nail hardener(네일 하드너) 손톱을 딱딱하게 해주는 제품 11. emery coard(에머리 보드) 손톱을 정리할 때 쓰는 것

혀 손톱 가장자리에 에나멜을 닦아내는 역할을 함

14. cuticle nippers(큐티클 니퍼) 큐티클을 잘라낼 때 쓰는 것 15. cuticle scissors(큐니클 시저스) 큐티클을 자르는 가위 16. cuticle oil(큐니클 오일)

Fri•15

Sat•16

Sun•17

Mon•18

Tue•19

Wed•20

Thu•21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맑음

18. top coat(탑코트) 에나멜을 두 번 바른 후 마지막에 광택과 유지를 위해 발라주는 것

19. toe separators(토 세퍼레이터) 발톱에 색을 칠하기 쉽게 발 가락을 떨어지게 해주는 스폰지형 기구

20. tip(팁) 손톱위에 붙이는 인조손톱 21. poilish day(폴리시 드라이)

76° 최저 56° 최고

79° 최저 54° 최고

78° 최저 57° 최고

81° 최저 64° 최고

84° 최저 68° 최고

88° 최저 69° 최고

83° 최저 71° 최고

에나멜을 빨리 마르게 도와주는 것

22. finger bowl(핑거볼) 비눗물에 손가락을 담가두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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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ECONOMY• 경 제 은행측 타이틀 획득 지연으로 '폐가' 늘어

동네마다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집들이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미국의 경기 하향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 하락 등이 맞물 려 집 주인들의 모기지 지불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압류 주택이 우후죽순 생겨난 결과다. 한때 푸르던 잔디밭이 잡초로 뒤덮이고 깨진 유 리창, 시퍼런 이끼로 뒤덮힌 수영장 등 '폐가'들이 동네 주민들과 그들의 주택 가치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지사. 문제는 이들 빈 집 의 관리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느냐는데 쏠리고 있다. 일부 집 주인들은 차압소송에 휘말리면 제 발로 걸어 나가는 소위 '워크 어웨이(Walk Away)' 를 택한다. 이는 모기지 빚보다 집 값이 낮은 깡통 주택 이 많아진 근래에 더 많이 발생해 왔다.

‘뱅크 어웨이’ 빈집들,

이런 상태에서 압류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집 관 리에 공백이 생겨 심할 경우 '폐가'로 전락하고 만

결국 정부 비용으로 철거!

다. 동네 주민이나 주민회에선 집 관리 문제로 시 청이나 집 모기지를 쥐고 있는 은행과 접촉을 시 도해 보기지만 확실한 해결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요즘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은

지연시켜 왔다. 시에서 집을 허물라는 명령을 하

다. 주 법원은 근래 압류 소송건의 적체로 시스탬

행 역시 주택 소유권이 부담스러운 것은 매 한가

자, 은행은 아예 법원의 차압소송을 거둬버렸다.

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또 2010년 후반기부

지이여서, 빈 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부

결국 집을 허무는데 소요된 1만6천불 비용은 세

터는 은행이 적합한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압류를

동산 시장에서는 이같은 집을 '뱅크 워크 어웨이'

금에서 충당됐다. 팜비치 카운티 그린에이커 지

진행시킨 '로보 사이너' 문제는 법원의 상황을 더

라 부른다. 이같은 집들은 관리를 떠맡을 법적 주

역의 듀플렉스에서 살고 있는 린 맥기는 다른 한

욱 악화시켰으며 파산신고 역시 차압 진행에 악영

인이 없는 상태이다.

쪽면 집이 2년동안 비어있어 폐허가 된데다 쥐까

향을 끼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은행들은 타산이

널려있는 '뱅크 어웨이' 주택들

지 드나들자, 은행 이름을 집 앞에 써붙이겠다는

맞지 않는 상황에서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은행들은 현 시장에서 빈 집들을 관리하고 타이

으름짱을 놓았다. 그러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은

시간을 끌고 있다. 은행들은 법웜에 소송을 취하

틀을 되찾아 판매한다 해도 모기지 잔액을 거둘

행측은 경매로 2만8천불에 집을 팔아 버렸다. 맥

하도록 요청하고, 차압 소송에서 승소한 후 따르

수 없을 뿐 아니라 이같은 과정에 또다른 비용이

기는 쥐로 인해 벽 방열제와 부엌 찬장이 심하게

게 되어있는 절차인 경매를 취소함으로써 고의로

소요되기 때문에 압류를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

훼손되어 보험회사에 수천 달러를 청구했지만 거

타이틀 획득을 늦추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은

결국 동네 빈 집들은 상당수가 수년동안 법적으로

절당했다.

행이 홈오너와 융자 조정 중이거나 숏세일로 집을

해결되지 않은 채 수렁에 빠져있게 된다. 브라워

은행측, "타이틀 획득 전까지 우리 소유 아니다"

판매한다는 구실을 대면 경매를 늦출 수 있는 틈

드 카운티 법원 관리들은 120일 이상 꿈적하지 않

온라인 부동산 조사 업체인 리얼티 트랙에 따르

새를 노린 것이다. 은행은 집 파손 등 구실로 보험

고 수면 상태에 있는 차압 건수가 8천 건이라고 밝

면, 전국적으로 평균 압류 진행 일수는 348일로

등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 책임

혔다. 팜비치는 7천100개 차압소송이 지난 해부

나타났으며 플로리다는 844일이다. 플로리다의

감으로 부터 멀어지고, 집은 '페가'로 변하게 된다.

터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마이애미-데이드의 경

경우 지난 2007년에 압류가 진행된 집들도 아직

작년 연방 회계부는 은행이 집 관리 책임을 벗

우 10개월 동안 묶여 있는 차압건수는 3천 건 정도

다수가 남아 있다. 문제는 차압 진행이 늦어질수

어나려면 이를 신중히 하고 또 이로 인해 은행의

이다. 포트로더데일 시는 급기야 4월 중순에 장장

록 집이 방치될 가능성이 높고, 빈집들은 범죄의

명성에 금이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고

4년동안 차압에 묶여 있는 한 단층집을 허물었다.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충고했다. 연방정부는 차압압절차를 무한정 연기

이 집은 수영장이 위험한데다 방조차도 건축이 허

일반적으로 집 주인이 일단 모기지 체불과 더불

할 경우, 집 주인은 계속 집에 거주할 수 있으며 집

술한 나머지 강풍 위험에 노출돼 있어 동네의 안

어 집을 버려두고 나갈 경우 은행이 자산을 보호

을 관리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넌즈시 흘리기도

전을 위해 집을 아예 없앤 것이다.

하기 위해 집 열쇠를 바꾸고 관리 절차를 밟는다.

했다. 하지만 수렁에 빠진 은행 측에게는 '마이동

이 집은 2008년 차압당했으나 정작 은행은 '모

그러나 플로리다는 타주와는 달리 은행이 집 관리

풍'에 불과하다. 또 집에서 나온 주인이 집에 다시

기지 조정 중'이라는 이유로 타이틀을 확보할 움

를 할 의무는 없다. 타이틀이 완전히 은행쪽으로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어 일부에서는 현실적인 조

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시 측의 수리 명령 이행을

돌아오기 전까지 집은 은행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

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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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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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길까

스페인이 이길까 조심스레 본격적인 경기부양 모드로의 전환으로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

해석하려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중국인민은행

부분 1% 남짓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피도 전날

의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럽 주요국 오

보다 0.17%(12.31) 내린 1835.14에 거래를 마쳤

숨가쁜 10시간이 흘렀다. 지구를 한바퀴 돌아

후 증시가 급등세를 탄 것도 이런 기대감을 반영

다. 전날 2.6%(46.10)나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

스페인과 중국, 미국에서 연이어 날아든 긴급뉴스

한 결과다. 특히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

이다. 청문회에 나선 버냉키 의장이 당장 화끈한

가 국제 금융시장에 몰아쳤다.

다는 점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는

특별대책 카드를 제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도

첫 주자는 스페인. 지난 7일 오후 스페인 중앙은

배경이다. 최근 인도,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호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행이 실시한 입찰에서 국채 20억유로(2조9400억

주) 등 주요 신흥국가들이 연이어 금리를 내린 것

여러 요인을 두루 고려한다면, 다음주 금융시장

원) 물량은 모두 팔려나갔다. 시장이 스페인 정부

역시 신흥국가들이 주도하는 경기부양 흐름에 힘

을 좌우할 변수의 무게중심은 스페인 쪽으로 좀더

에 완전히 등을 돌리진 않은 셈이다. 가장 극적인

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기울어진 듯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기준금리 인하 VS 신용등급 강등 유럽 변수 폭발력이 역시 클 듯

뉴스는 저녁 8시께 중국에서 터져나왔다. 아시아

이에 반해, 스페인발 뉴스의 신호는 오히려 반

스페인 은행 점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좀더

각국 증시가 폐장하고 유럽 증시가 오전 장을 끝

대방향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다. 애초 국채 발행

적나라한 스페인 성적표가 공개되는 셈이다. 무

낼 무렵이었다. 중국인민은행은 누리집을 통해 다

에 아예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엇보다 스페인 경제는 날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

음날인 8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예금 및 대

점에 견주면,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가도 나올 법

고 있다. 스페인이 올해 연말까지 갚아야 할 빚은

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다고 전격적

하다. 하지만 이날 10년 만기 국채 발행 금리는 연

원금과 이자를 합쳐 1054억8600만유로(155조

으로 발표했다. 한마디로 돈줄을 풀겠다는 얘기

6.44%로 ‘위험수준’으로 꼽히는 6%를 크게 웃돌

644억원)다. 어림잡아 지난해 스페인 국내총생산

다. 중국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건 글로벌

았다. 발행 금리가 높다는 말은 상품(스페인 국

(GDP)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6~8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 이후 3년6개

채)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그만큼 인색하다는 뜻

월 3개월간 상환 규모만 절반을 갓 넘는 534억유

월 만이다. 잠시 뒤 미국도 거들고 나섰다. 벤 버냉

이다. 지난해 말 그리스와 포르투갈 역시 국채 금

로에 이른다.

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8일 새벽 미 의회 합동청

리가 위험수준을 크게 웃돈 뒤 구제금융 신세로

굳이 스페인만 꼭 집어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제

문회에 출석해 ‘필요한 조치의 준비’란 단어를 입

전락한 바 있다. 더 큰 악재도 이어졌다. 국제 신용

금융시장에서 다음주는 단연 ‘유럽주간’이나 마

에 올렸다. 자신에게 쏠린 눈길을 향해 3차 양적완

평가기관 피치는 8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도를 투

찬가지다. 10일엔 프랑스 1차 총선이, 17일엔 그

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양새다.

자 등급의 ‘마지노선’인 BBB까지 무려 3단계나

리스 재총선이 치러진다. 하나같이 폭발력 큰 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3개 대륙에서 터진

끌어내렸다. 기준금리 인하 대 신용등급 강등. 다

형 변수임에 틀림없다. 국제 금융시장이 써내려

긴급뉴스의 ‘약발’은 어떻게 될까? 흔히 G2라 불

음주 국제 금융시장은 ‘중국’과 ‘스페인’ 가운데

가고 있는 ‘불안한 6월’이라는 드라마에선 여전히

리는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두고, 금융시장은

과연 누구 손을 들어줄까? 일단 8일 하루 시장은

유럽 쪽이 좀더 큰 배역을 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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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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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연임을 노

협회는 “학생들이 대출금을 체납한다고 가정하면

린다. 지난 대선에서 20대 유권자의 힘을 실감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정도의 충격은 아니겠

그는 2012년 대선 캠페인의 출발선에 20대 의제인

지만 미국 경제를 위험에 빠트릴 부채폭탄이 될 공

학자금 문제를 올려놓았다.

산이 크다”고 밝혔다.

2008년 미국 대선에서 18~29세 청년 유권자는

청년 실업난이 지속되면서 ‘학자금 폭탄’에 대

전체 유권자의 18%를 차지했다. 이들 중 66%는

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11년 25세 이하 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고, 32%가 존

졸자 중 53.6%에 해당하는 150여만명이 일자리를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20대 유권자들은

구하지 못했다. 2012년 졸업자도 절반은 취업하지

오바마 후보를 백악관으로 보낸 주역이었다.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돈을 벌지 못하면 빚을 갚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연임을 노

을 수 없다. 구직에 실패한 졸업생들은 다시 학교

린다. 지난 대선에서 20대 유권자의 힘을 실감한

로 돌아가기도 한다. 학자금 대출을 추가로 받아야

그는 2012년 대선 캠페인의 출발선에 20대 의제인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

학자금 문제를 올려놓았다. 연방 학자금 대출 금리

령이 학자금 문제를 꺼내기 무섭게 금리 동결에 동

가 동결되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 화두는

미국 연방정부는 학생이 빌린 학자금 대부분을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저리 학자금 대출 ‘스태포드 론’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당은 상·하원에서 다

대통령이 학자금 의제를 선점했다는 것을 인정하

학자금 대출금리

수당이었던 2007년 6.8%인 대출금리를 3.4%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의했다. 괜히 대립각을 세워 판을 키우면 오바마 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여론전을 주도하지 못하도록 이 문제가 조용히 지 나가길 바라고 있다. 금리 동결에 반대할 경우 20

갚는 것보다 학자금 대출을 갚는 일이 더 급했다”

대 유권자들을 잃을 위험 또한 크다.

그러나 이 법은 정부의 재정부담을 고려해 5년

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대의 마음을 잡기 위

이 지나면 자동 폐기되도록 만든 일몰법이다. 오는

해 ‘망가지는’ 일도 불사했다. 같은 날 NBC방송이

늘어나는 학자금 부채 미국경제 위협

7월 1일 대출금리는 3.4%에서 6.8%로 하루 아침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녹화한 ‘레이트 나이트 쇼’

그러나 의회가 학자금 금리 동결 법안을 소리소

에 2배 인상된다. 이 경우 학자금 대출을 받은 740

에 출연해 진행자 지미 펄론과 함께 코미디 연기를

문없이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리를

여만명은 1인당 연 1000달러(약 114만원)를 추가

선보인 것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도 학자금 대

동결하면 정부가 60억달러(약 6조8000억원)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오바마 행정부는 3.4% 금리

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부담해야 하는데 재원을 발굴할 방법이 마땅

를 1년 더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 하원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이오와는 선거 공학상 부

치 않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정책 중

도 4월 27일 표결을 통해 금리 동결을 1년 연장하

동층이 많아 중요하기도 하지만 학자금 대출 통계

하나인 건강보험 예산을 삭감해 재원을 마련한다

기로 했다. 그러나 법률을 제·개정해 금리 동결

에서도 의미 있는 지역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았다. 반면 민주당은 사기업

기간을 대폭 연장하지 않는 한 미봉책에 지나지 않

전체 학생의 35%만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학생 1

을 소유한 고소득자들에게서 사회보장세와 메디

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학자금 의제를 선점하기 위

인당 평균 대출금액도 2011년 기준 전국 평균 2만

케어(노인의료보험) 비용을 추가 징수하자는 방

해 대학 릴레이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4월 24~25

5000달러(약 2840만원)보다 적은 1만5472달러

안을 제시했다. 서로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영역

일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콜로라도대, 아이오와

(약 1760만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학생은

을 건드리고 있는 셈이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 노스캐롤라이나

학비를 74%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원의장은 “백악관은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주·콜로라도주·아이오와주는 부동층이 많아

반면 아이오와대는 2010년 기준 4학년 학자금

젊은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용해선 안 된다”며

표심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스윙 스테이트(swing

대출 금액이 1인당 2만7391달러(약 3100만원)로

“오바마 대통령은 있어서는 안 될 싸움을 만들어

state)’다.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당도 우세를 점하

전국 평균 2만5250달러(약 2860만원)보다 많다.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의 민심을 잡는 쪽이 선거를

같은 해 기준 아이오와주에 있는 3개 공립대 4학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유리하게 치를 수 있다.

년생들의 대출금액을 평균하면 2만9598달러(약

않고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5월

3360만원)에 이른다. 뉴햄프셔주와 메인주에 이

5일에도 오하이오주립대와 버지니아 코먼웰스대

오바마, 대학 릴레이 유세 나서

어 세 번째로 큰 수치다. 사립대까지 범위를 확장

를 찾아 학생들을 만났다. 하버드대 정치학연구소

올해 51세인 오바마 대통령은 4월 24일 노스캐

하면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3만달러를 훌쩍 넘는

가 3월 23일부터 4월 9일까지 전국 18~29세 유권

롤라이나대 학생들에게 “내가 지금은 대통령이지

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학자금 부채는 미국 경제

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오바마 대통

만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은 게 불과 8년 전”이라며

를 위협하는 ‘폭탄’이 되고 있다. 미국 학자금 대출

령은 지지율 43%,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학생들이 안고 있는 부채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

은 2010년 1000억달러(약 113조5000억원)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6%를 기록했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 미셸과 나는 부

2011년 8670억달러(약 984조원)로 8배 이상 급

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학자금 투어’를 통해 20

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아 빚을 질 수밖에 없었

증했다. 신용카드 부채규모인 7040억달러(약 800

대 지지율 격차를 벌려놓는다면 백악관 재입성 문

다”며 “결혼하고 첫 8년 동안은 아파트 대출금을

조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전미소비자파산변호사

턱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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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7월 문호 ‘취업 2순위 3년반 후퇴’

취업 2순위도 영주권문호 후퇴

7월의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 2순위에서 무려 3년반이나 후퇴한 컷

취업이민 2순위에서도 이제 영주권 문호가 무려 3년반이나 후퇴하는 악

오프 데이트가 새로 설정되는 등 기다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취업 3순위

몽이 시작됐다. 취업 2순위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석달 동안 문호가 막혔

는 6주 진전됐으나 가족이민은 대부분 보름 진전으로 속도가 느려졌다.

다가 10월에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민신청한지 1년반이나 2년안에 그

◆ 취업 2순위도 3년반 후퇴

린카드를 취득할 수 있었던 취업이민 2순위마저 기다림고통을 겪어야 하

2012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면서 미국의 영주권 문호가 이민신청자들에

는 시대를 맞았다. 7월 1일부터 적용될 7월 비자블러틴에서 취업이민 2순

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취업이민 3순위는 6주진전을 지속했으나 취업

위에도 새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로운 컷오프

이민 2순위는 무려 3년반이나 후퇴한 날짜로 컷오프데이트가 새로 설정됐

데이트가 2009년 1월 1일로 정해져 한꺼번에 3년반이나 후퇴했다.

다. 미 국무부가 11일 발표한 7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취업이민 2순위의 컷

6월까진 노동허가서만 승인받으면 아무때나 취업 이민페티션(I-140)

오프 데이트가 2009년 1월 1일로 새로 정해졌다. 6월까지 오픈 상태였기

과 영주권신청서(I-485)를 접수할수 있었으나 7월부터는 2009년 1월 1일

때문에 한꺼번에 3년 반이나 후퇴한 것이다. 이는 1년반이면 그린카드를

이전에 이민수속을 시작한 취업 2순위 신청자들만 I-485접수와 승인이 가

취득할 수 있었던 취업이민 2순위 마저 이제는 3~4년 이상 걸릴 수 있음을

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1년반이면 그린카드를 취득할수 있었던 취업이민

의미하고 있다. 근년들어 한인들은 빨리 영주권을 받을수 있는 취업 이민 2

2순위 마저 이제는 3~4년 이상 걸릴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근년 들어

순위에 가장 많이 몰려왔는데 이들이 새로운 악몽을 겪게 됐다. 이에 비해

한인들은 빨리 영주권을 받을수 있는 취업 이민 2순위에 가장 많이 몰려왔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의 우선수속일자는 2006년 7월 22일로

기 때문에 한인사회에 큰 충격파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이민

정해져 전달보다 한달 보름, 즉 6주씩 진전됐다. 다만 취업이민 2순위의 컷

2순위 신청자들은 적어도 7월과 8월, 9월까지 악몽을 겪게 될 것으로 예고

오프 데이트는 새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문호부터 다시 없어지거나 대

되고 있다. 8월이나 9월 비자 블러틴에서는 아예 취업 2순위에서 사용불능

폭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용불능으로 고지되면 영주권 신청서

◆ 가족이민, 속도 느려져

(I-485)의 접수와 승인, 발급이 전면 중단된다. 이는 현 회계연도에 배정된

가족이민에서는 대부분의 범주에서 보름 진전에 그쳐 전달보다 속도

4만개의 취업 2순위 영주권 쿼터가 바닥나기 때문에 취해지는 조치로 해

가 느려졌다. 미 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

석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비자블러틴 부터

민 1순위의 우선수속일자는 2005년 7월 8일로 보름 진전됐다. 영주권자

는 취업 2순위의 영주권 문호가 다시 풀리게 된다. 다만 10월 문호에서 취

의 배우자, 미성년 자녀인 2A 순위의 컷 오프 데이트는 2010년 2월 15일로

업이민 2순위의 컷오프 데이트가 다시 없어져 오픈 상태로 돌아갈 수 있고

가장 많은 한달 2주일 더 나아갔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B

아니면 날짜만 진전돼 유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7년 기

는 2004년 5월 1일로 보름 개선에 그쳤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도

다려야 하는 취업 3순위를 피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거나 학사 학위에 5년

2002년 4월 15일로 보름 진전됐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는

경력을 쌓아 취업이민 2순위에 몰려온 한인들의 이민신청 관행에도 상당

2001년 1월 22일로 3주 빨라졌다.

한 변화를 겪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문답

I-824 접수가능여부 문의드립니다.

남아서 I-824를 접수해서 한국에서 계속진행을 하고자 하는데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답답한마음에글을올려봅니다. B2 비자로입국하여 180일 경

참고로 진행을 했던 변호사는 한국에서 충분히 진행가능하다고 했지만 출

과 전에 미국 내에서 F1비자로 신분변경을 했으나 거절되었습니다. 그래서

국 후 연락해보니 불가능하다더군요.

이의제기신청을 했고 이 또한 거절되었고 불법체류기간 180일 전에 다행히 스폰서를 찾아서 I-140,I-485 를 동시접수 했습니다. 그 후 I-140 은 승인받

답: I-140 의 진행은 미국수속이나 한국수속이나 동일합니다.

고 핑거프린터도 마치고 사전인터뷰까지 마쳐 기다리고 있던 중 이민국에서

I-485는 미국수속만 해당됩니다. 이는 체류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승인

추방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F1 비자변경 신청이 거절된 기록이있어

받을수 있는데 그것이 안 된 것입니다. 하지만 승인된 I-140은 그대로 유효

서 신청대기 기간을 인정하지 못하고 변경전소지하고 있던 B2 비자 만료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승인된 I-140 서류를 이민국에서 국무부 소속 국

짜를 경과했기 때문에 불체 180일 이전 영주권 접수 인정을 못해 추방대상자

립비자센터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I-824 이므로 한번 시도해 보시기

라고 하더군요. 이전 비자의만기일자등을 따지게 되는 복잡한 상황에 처해

를 권합니다. 그다음 한국에서 이민비자를 신청해 승인받을 수 있을 지는 미

진 상태에서 소송을 포기하고 Voluntary Departure 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국 체류기록 등을 보고 한국주재 미국영사가 결정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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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1년 전 한인 요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아온 코바 레스토랑.

한식뷔페의 지존 코바레스토랑이 개업 1주년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KOBA season 2

료들이다. 코바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모든 문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에 자신

한인들 주거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

들의 의견을 이야기 한다. 어떠한 조합이

면서 한식뷔페를 앞세우고 문을 연 코바

코바레스토랑에 가장 적합하고 고객들에

레스토랑이 벌써 문을 연지 1년이 되었다.

게 만족을 줄 수 있는가를 찾아나간다.

그동안 고기뷔페는 안 된다는 통념을 깨

이번 ‘코바 시즌 투’ 명칭도 아이디어도

고 필라 한인사회에 고기 뷔페, 한식뷔페

직원들이 내놓은 것이다. 이렇게 직원들

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준 코바레스토랑

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식당일에 최선을 다

은 1년 동안 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당

한다. 이것이 코바 레스토랑의 장점이다.

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점심 뷔페를 하지 않는 토요일에는

특히 코바레스토랑은 한인들뿐만 아니

같이 필라 인근의 뷔페식당을 찾아가 음식

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어 한식 전

을 맛보고 코바레스토랑에 응용할 수 있는

도사의 역할도 단단히 하고 있다. 코바 레

새로운 메뉴를 헌팅한다. 하지만 한식 뷔

스토랑이 개업 1주년을 맞아 ‘코바 시즌

페의 특징 상 다른 타민족 뷔페에서 얻을

TWO’를 시작한다. 지난 1년 동안 고객들

메뉴는 많지 않다. 원상연 사장은 “사실 한

과 한인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더욱 정성을

식이라는 것이 맛과 내용이 독특해서 배워

다하고자 시즌 투를 시작하는 것이다.

올 것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러나 게을

코바 레스토랑이 시즌 투를 시작하면서

리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곳에서 메

내세운 컨셉은 더 풍성하게, 더 다양하게,

뉴 하나라도 건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

더 깨끗하게다. 더 풍성하게는 풍성한 메

것입니다” 이처럼 이들은 좀 더 맛있는, 좀

뉴, 더 다양하게는 더 다양화 된 음식, 더 깨

더 새로운, 좀 더 다양한 음식 개발을 게을

끗하게는 더욱 위생적이고 정성을 다하는

리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은 그렇게 코

서비스다.

바 시즌 투를 준비했다.

직원들이 같이 뛰는 코바

점심과 저녁 메뉴, 경계를 허물어라

이번 시즌 투의 아이디어는 직원들에 의

저녁 고기뷔페와 다양한 한식뷔페를 함께

해 나왔다. 코바 레스토랑의 특징은 오래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시즌투를

된 팀워크이다. 원상연 사장을 비롯한 직

준비하며 내린 결론은 한식뷔페의 강화와

원들은 무려 2년여 동안 호흡을 맞춰온 동

점심과 저녁 메뉴의 경계허물기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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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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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저녁 고기뷔페다. 쉽게 설

음류 등 점심 한식 메뉴는 갈수록 다양해진다. 여

명하자면 저녁 고기뷔페에 가면 음식 진열대에 고

기에다 후식으로 떡볶이와 짜장면, 김밥 등과 국

기가 없다. 대신 한식뷔페가 준비되어 있다.

종류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한계까지의 메

이는 저녁 시간에 고기뷔페에 가면 한식메뉴도

뉴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여름을 맞아 고객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고기는 어떻게?

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메뉴들을 개발하

여름철이 되며 밖으로 노출된 고기가 위생적으로

고 있다. 원상연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참 많은 사

맘에 걸린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조금 귀찮기는

랑을 받았다”며 “어르신들을 비롯해 각 교회와 기

하지만 고기는 고객들이 주문하는 대로 종업원들

관들, 그리고 한인들이 부담 없이 와서 즐길 수 있

이 가져다준다. 고기는 테이블에 놓여 있는 메뉴를

는 점심한식뷔페로 자리잡았다”고 감사해했다.

보고 고기를 주문하면 된다. 메뉴에는 불고기, 생

그리고 점심저녁 경계허물기의 일환으로 점심

갈비살, 소갈비, 매운치킨, 돼지불고기, 삼겹살, 돼

에 한식뷔페와는 별도로 고기구이도 즐길 수 있

지갈비, 오징어, 새우, 곱창, 소양 등 구어 먹을 수

다. 물론 이때는 저녁 고기뷔페의 가격이 적용되

있는 다양한 고기들과 해산물이 준비되어 있다.

지만 저녁 고기뷔페처럼 점심에도 마음껏 고기를

특히 곱창의 경우 코바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메뉴로 일부러 곱창을 먹으로 찾아오기까지 할 정

즐길 수 있다. 즉 고기뷔페는 점심이건 저녁이건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무래도 종업원들의 일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맛있고 행복하고 아~ 배부르다

없지만 그래도 더욱 다양한 한식뷔페와 더 신선하

점심 $7.99, 저녁 $25.99

고 안전한 고기뷔페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게 한

중국뷔페 등에 가서 뷔페를 먹고 나면 더부룩한

다는 점에서 코바 가족들은 만족한다. 고객만족과

그 무엇 이상이 있다. 그리고 일단은 우리의 음식

고객우선의 발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아니어서 쉽사리 질린다. 그런 중국뷔페와 달리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던 곳에 진열되어지는 한 식뷔페는 저녁 뷔페에 온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풍성한 저녁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한식뷔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해온 음식이어 서 부담이 없고 깔끔하다. 타민족 뷔페처럼 질리고 껄쩍지근한 그런 마음

저녁 고기뷔페가 한식뷔페+고기뷔페로 바뀐

을 가질 필요가 없다. 뷔페란 말 그대로 맛있고 배

것이다. 그럼 점심에는? 점심에는 기존의 한식뷔

불러서 행복하면 된다. 코바레스토랑이 시즌투를

페가 그대로 운영된다. 지난 1년 동안 한인사회의

시작하면서 내세운 컨셉처럼 다양한 음식을 풍성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한식뷔페는 더 신선하고

하게 맛있게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객들이 식

더 맛있는 메뉴로 신경을 쓰고 있다.

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점심이건 저녁이건 자

곳이 코바레스토랑이다. 코바 레스토랑의 시즌 투

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그

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치에서부터 각가지 반찬, 생선과 고기찜, 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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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동북아를 미리 본다- ② 일본

‘제로 성장률’ 속 안정사회 진화 착착 일본의 2030년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경제

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라 노동력이 개선되더

의 중간 규모를 전제로 추정한 바에 의하면, 2030

력은 인도에도 떨어지고, 고령화 추세를 막을 수

라도 2020년대에는 평균 0.3-0.4%의 국내총생산

년에는 현재의 1억2800만 명에서 1억1600만 명

도 없다. 하지만 일본 사회는 미래를 비관하지 않

(GDP)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시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는다. 성장률이 아닌 안정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나리오, 즉 재정 악화에 따른 성장률 저하를 가정

인구감소율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면 GDP가 0.4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어

동인구도 감소해 2030년에는 5700만 명 규모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산하 21세기정

느 시나리오든, 2030년대에는 경제가 큰 어려움

2010년 대비 9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책연구소는 지난 4월16일 보고서 '글로벌 재팬:

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엄살' 피우는 느낌

자본 축적의 증가세도 둔화돼 2040년부터는 감소

2050년 시뮬레이션과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기

이 없지 않지만, 일본이 저성장과 마이너스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장'과 이를 나타내는 '숫

업 최고경영자(CEO), 교수, 관료들이 참가해 작

의 경계선에 와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자'에 민감한 우리에게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보

성된 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이에 따른

마이너스와 플러스 성장의 갈림길에서

인다. 그러나 저성장과 이에 따른 경제·사회 구

저축 및 자본 축적의 감소를 전제로 두고, 6가지

한국보다 육아 환경이 몇 배는 좋다는 일본에서

조의 전환은 선진국의 일반적 모습으로 새삼스러

시나리오에 입각해 일본의 미래를 예측했다. 최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인구 감소

울 것은 없다. 이제 그들은 성장보다는 안정을, 양

상의 시나리오, 즉 선진국 평균의 생산성을 회복

와 노령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듯하다. 여러 예측

적 팽창보다는 삶의 질을 우선하는 '성숙사회'로

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Ambler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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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뉴 스 전 E면W 광S 고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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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로 세계적 수요가 확

사회구조 또한 고령자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대되면, 이런 환경기술

구조로 전환될 것이다. 지하철역은 더욱 편리해지

은 일본 경제를 어느 정

고, 도로 곳곳과 건물들도 고령자에 맞게 보수·

도 견인할 수 있는 신성

개조될 것이다. 관공서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는

장동력으로 자리잡게

고령자가 보기 편하고 알기 싶게 제공될 것이다.

될 것이다.

사회적 약자인 고령자에 친화적인 사회는 모든 인

무엇보다 일본 사회

간에 친화적인 사회이기도 하다.

가 저에너지·친환경

이렇듯 수요가 변하는 만큼 공급 또한 변화함

소비 사회로 빠르게 전

에 따라 일본의 경제·사회 구조가 변화한다. '인

환될 것이 확실하다. 확

간·자연 친화적 사회'로의 전환은 삶의 질을 높

산될 기미가 없던 '쿨

이는 성숙사회로 일본이 착실히 안착하고 있다는

비즈'는 이제 삶의 일부

의미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런 사회구조의 전환은

의 안착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2030년

분이 되었다.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는 갖가지 방

또 다른 수요를 창조해낼 것이다. 일본은 깨끗한

일본은 얼마만큼 성장해 있을까가 아니라, 저성장

법도 생활화돼가고 있다. 물건을 고를 때 에너지

거리, 편리한 쇼핑, 다양한 볼거리, 친절한 서비스

구조에서 어떻게 성숙사회로의 사회적 전환을 이

에 대한 고려가 일상화될 것이다. 이는 라이프스

등으로 많은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방사능

뤄내고 있을까, 아마 이것이 더 적절한 질문일지

타일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문제로 일본 여행이 주춤해졌지만, 20년 뒤 일본

모르겠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사회의

지구온난화에 맞선 선진적인 저에너지·친환경

은 이 문제를 충분히 해결해낼 것이다.

전환점을 이루고 있다. 원자력발전에 23%를 의지

소비 사회의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을지 모

하던 일본은 원자력발전을 늘려 에너지 공급을 확

른다.

장하려는 계획에 큰 차질을 빚었다.

대지진으로 파괴된 마을들은 친환경 계획도시 로 거듭날 것이고, 인간·자연 친화적 사회로의

일본의 최대 약점인 인구 고령화 또한 새로운

전환은 여행지로서의 일본에 대한 매력을 증대시

더군다나 국민의 '탈원전' 주장에 직면해, 검점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이미 일본은 65살 이

킬 것이다. 동시에 지금까지 환율 문제로 일본 여

등을 이유로 원자력발전소 54기 중 1곳만 운행하

상 노인 비율이 23%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다.

행에 주춤했던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이 더욱 풍

고 있다. 이제 원자력을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 개

2030년에는 32%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

요로워진 만큼 일본 여행에 거리낌이 없을 것이

발, 에너지 절약은 단순한 슬로건에 머물지 않고

라서 고령자 '수요'에 맞는 경제·사회 구조로 전

다. 프랑스만큼은 아니겠지만, 일본 경제에 관광

생활 그 자체가 됐다. 일본인들은 에너지를 더욱

환되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된다. 일본은

이 미치는 영향은 커져갈 것이다. 일본은 한국과

적게 쓰는 주택, 공장, 건물, 자동차, 전기제품 등

현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의료 관련 산업

중국 등 신흥경제권에 전자·자동차·철강 등 전

을 개발해낼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이미 일

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통산업의 기반을 침식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본은 환경기술 분야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

한국 등 주변국들도 고령화되고 있어 세계적 수요

욱 많이 침식당할 것이다. 어찌 보면 이것이 현재

는데, 20년 뒤 일본이 이 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장

는 확장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일본의 건강·의료

일본 경제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을 보일 것은 자명하다. 포스트 교토의정서의 발

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따라서 일본은 중국·한국과의 경쟁에서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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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세금 인상 없는 재 정 개혁' 사이에 균열

다시 '동이·서융·남만·북적' 시대 도래할 수도

구조를 보임에 따라

이는 동아시아 모든 국가의 GDP를 합쳐도 중

요동치게 될 것이다.

울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다행히'

동의할 것이다.

국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동아

두 번째는 저출산

시아 국가는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빨려들어, 예

에 따른 노동력 확보

전 봉건시대 중국이 주장해왔던 '동이·서융·남

문제다. 저출산 자체

만·북적'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게

를 해결하려는 일련

될 것이다. 이에 일본은 급성장하는 중국 경제에

의 노력은 그리 큰 성

의존하면서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중시하겠지만,

과를 보지 못할 것이

블랙홀에 빠져 주체성을 상실하는 것은 최대한 피

다. 저출산은 일종의

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을

'선진국병'이기 때문

강화해 자존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이다. 따라서 일본은

은 멀리 있고, 기세등등한 중국이 가까이 있는 상

교육구조 개편을 통

황에서 일본은 아시아 내에서 새로운 협력 파트너

해 '일당백'의 질 높은

를 찾아나설 것이다. 이는 일본의 문제의식에만

인재를 창출하기 위

한정되지 않는다. 한국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해

해 노력할 것이다. 동

질 것이고, 국력이 대등해지고 민주주의·시장경

시에 여성의 사회적

제·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은

진출을 장려하고, 노

협력할 여지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동력을 확보하는 데

물론 역사 문제와 영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안간힘을 쓸 것이다.

않을 것이다. 일본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

하지만 이것만으로

할 것이고, 한일병합조약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

부족하기에 이민정

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기억의 풍화 속

책 및 외국 노동자 유

에서 많이 약화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동시에 자

입 정책을 '절제된 적

신감을 회복한 한국은 관대해질 것이고, 일본은

극성' 속에 전개할 것

대등한 국력을 소유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배려

이다. 이는 성숙사회

할 것이다. 외국인 유입 정책에서처럼 일본의 정

의 또 다른 기준이라

치 리더십이 민족주의와 국제주의 사이에서 어디

할 수 있는 '양성 평

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일 관계는 다른 양태로

등사회'와 '다문화 사

전개될 수 있다.

회'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다.

세계화든 절대이성이든, 역사는 거대한 구조의

부정적으로 인식됐던 원자력 문제, 고령화 사회의

하지만 외국인 범죄 등 사회문제는 중요한 정치

힘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수많

진척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적 이슈가 될 수도 있다. 일본 정치는 민족주의적

은 우연이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필연과 우

새로운 성장동력이 전통산업의 기반 침식을 어느

순수성과 다문화주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할지 모

연의 조합이 역사라면, 여기에서 그려낸 2030년

정도 메울 수 있느냐에 따라 2030년 일본 경제의

른다. 정치적 리더십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성숙사

일본은 절반의 상상에 불과할 것이다. 도쿄의 대

모습이 결정될 것이다.

회와 경제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다.

지진, 중국의 정치적 대변혁, 한반도의 전쟁이 역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확보 큰 문제

저성장과 이에 따른 세력 전이는 2030년 일본

사의 흐름을 바꿀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연은 '신

역사 속 일본의 저력을 보건대, 1%대의 GDP 성

의 대외관계를 고려할 때 중요한 사항이다. 21세

의 영역'으로 인간의 상상력이 미칠 수 없는 영역

장률은 유지하면서 성숙사회로 착실하게 전환돼

기 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최상의 시나리오

이다.

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두

에서조차 2030년 일본은 GDP 규모에서 인도에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정치적 리더십이 절

추월당하고 제4위로 물러설 것이고, 그 규모도 인

실히 요구된다. 첫 번째는 재정 문제이다. 성숙사

도의 2분의 1, 세계 제1위의 경제대국이 되는 중

회로의 전환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게 사실이

국의 약 4분의 1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면 일본에는 소비세 인상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총생산(GNP)에서도 한

이외에 방법이 없다. 그러나 세금을 인상하는 것

국에 추월당하거나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만큼 정치적으로 인기 없는 과제는 없다. 그렇기

예측됐다. 구체적 수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겠지

에 일본 정치는 향후 '세금 인상에 따른 재정 개혁'

만, 거대한 세력 전이의 흐름에 대해서는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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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욱 재 부 동 산 칼 럼

버블 그리고 … 1637년 덴마크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은 경제사에 처음으로 나타난

까지도 튤립에 달려 들었다"고 그 당 시의 투자 열풍에 대해서 적고 있다.

경기의 이상 과열(버블)과 이어지는

그 이후 종목만 바뀌었다 뿐이지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경제에 심각

이 버블은 계속해서 세계 경제의 역

한 악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기록되

사속에 반복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고 있다. 가격이 계속 오르리란 기대

벼락부자로 만들기도 하고 또 그 반

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튤립의 가격

대로 몰락의 심연에 빠뜨리기도 하

은 최고조에 달했던 1637년 2월에는

였다. 지금 미국과 세계 경제를 수렁

당시 숙련공 일년 임금의 열배에 달

에 빠뜨린 주택 시장의 버블 역시 그

했다고 한다.

중 하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택

하지만 이와 같은 가격 폭등의 배

가격이 영원히 상승하리라고 믿고

경에는 남녀노소 빈부 귀천을 막론

능력 여부와는 관련없이 주택 시장

났다는 전문가들의 얘기를 적고 있

가지고 있는 감성적 가치이다. 대다

하고 너도나도 튤립 투자에 뛰어든

에 달려들었던 모습과 튤립 버블의

다. 주택 정보 사이트인 질로닷컴의

수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장소'에 대

무모함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

모습이 놀라우리만큼 흡사한 것은

수석경제학자 스탠 험프리는 호황기

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다. 1841년 스코틀랜드의 저술가 찰

부를 좇는 인간의 속성과 끝없는 가

에 주택 가격 상승을 설명하던 이론

대로 꾸밀 수 있고 내 것이라고 얘기

스 맥케이는 "많은 사람들이 단시일

격 상승의 신기루는 지금도 여전히

들이 모두 허구로 드러났다면서 앞

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욕구는 결국

에 부자가 되었다. 황금빛 미끼가 눈

그리고 미래에도 반복되리라는 것을

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은 인플레이션

주택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이에

앞에 어른거리자 사람들은 하나 둘

명백하게 보여준다.

정도이며 실제 가치의 상승은 다달

따라 주택 가격은 분명히 다시 상승

이 내는 페이먼트의 액수가 될 것이

할 것이다.

씩 튤립 마켓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과도한 비관주의 역시 버블과 함

모든 사람이 튤립에 대한 사람들

께 어김없이 반복되는 경제의 한 단

라고 예견하고 있다.

그 때가 언제냐고? 집 값이 충분히

의 열정이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에

면이다. 작년 8월 22일자 뉴욕타임

하지만 역사가 말해주듯이 주택 가

싸져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때

사로잡힌 채 전세계의 자금이 네덜

즈는 "주택은 더이상 재산을 늘리기

격은 언젠가 상승할 것이며 또 너도

가 바로 그 때이다.

란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귀족 일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라

나도 주택을 구입하는 데 달려드는

반 시민 농부 상인 어부 집사 여종 그

는 기사에서 주택이 재산 증식의 수

과열의 시기가 올 것이다. 극단적 비

리고 심지어 굴뚝 소제부와 노파들

단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완전히 끝

관론자들이 간과하는 것은 주택이

어쩌면 바로 지금 시작되고 있는 지도.. 문의 : 정욱재 (215)390-8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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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지난 9일 임시 전당대회에 대해

은 다른 캠프보다 훨씬 낫다는 이야기가 많다. 김

나름대로 만족하는 표정이다. 연령별 보정방식,

지사 출마 촉구 선언에 이름을 올린 한 의원은 "친

정책대의원 배정 등 경선룰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

노 특유의 폐쇄성, 배타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당 차원의 '리뷰'가 이

인물이 김두관이더라"고 평가했다. 전문대학 출

어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그러나 2위에 그친 김한 길 최고위원 측이 불만을 토로하긴 했지만 더 이 상 일을 더 키울 분위기는 아니고, 대선 경선룰 마 련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정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신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김 지사는 초등학교

관건은 ‘6말7초’

공적인 정치인으로 꼽히는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21세기 세계에서 가장 성 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12일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사실상 출마기

도다. 흥행도 나름대로 성공하고 역전-재역전 등 드라마틱한 승부까지 만들어 낸 민주당은 본격적

의원 11명의 김 지사 출마 촉구 선언은 의외다. 이

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중국을 다녀와 공식 출마

으로 대선 체제로 돌입하는 분위기다. 11일 부산

해찬 대표 체제 출범 첫날 선수를 치고 나선 것이

선언을 할예정인데, 중국에선 최고위층 인사 중

의 조경태 의원이 먼저 신호탄을 쏘았고, 김두관

다. 그 면면도 흥미롭다. 좌장격인 4선의 원혜영

한 명과 만남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경남지사에 대한 출마 촉구 기자회견 방식의 사실

의원은 경기 부천 지역구로 당 안팎에서 신망이

의 약점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경남이다. 지사직 중

상 지지선언도 나왔다. 14일에는 손학규 고문이,

높은 인물이다. 역시 경기도에선 안성의 안민석

도사퇴에 대한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다. 김 지사

17일에는 문재인 고문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호남권에서 경상도 토박

의 참모 중에서도 경남 쪽 인사들이 부정적 견해

다. 박영선 의원 등 일부 '언더 독' 들도 출마를 저

이인 김 지사에 대한 호응이 상당히 높은 것이 눈

를 많이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사

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3+알파'의 흥

에 띈다. 남재희 전 장관, 박석무 전 의원 등 원로급

퇴할 경우 12월 19일 대선일에 같이 치러지는 경

미로운 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인사들도 <김두관의 재발견>이라는 책 공저자에

남도지사 재보선 후보군이 마땅찮다는 점도 고민

뚝심과 스킨십으로 약진하는 김두관,

이름을 올렸다. 전면에 나서진 않고 있지만 참여

거리다.

호남이 강점이고 경남이 약점?

정부 청와대 출신 친노인사들도 적지 않게 캠프에

또 이번 민주당 전대에서 증명된 온라인 파워도

공식 출마선언은 가장 늦겠지만 거침없는 행보

합류해 있다. 김 지사는 탁월한 친화력과 스킨십

김 지사에게 우호적이진 않다. 한때 유시민 전 의

를 가져가는 곳은 김두관 지사 측이다. 11일 현역

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캠프 내 개방성

원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던 친노지지층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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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의 든든한 우군이다. 김 지사의 출마를 못마

듬고 있다. 일본에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땅하게 보는 친노 성향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김

만나고 온 것도 그 일환인데, 앞으로 실제 결과물

지사의 지지율이 아직 낮은데는 이 대목이 가장

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진보적

큰 요인으로 꼽힌다.

성장 부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

손학규, 컨텐츠의 우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계, 동북아 비전 면에서도 다른 캠프를 압도하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자기 진도를 나가고 있던 손

컨텐츠가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규 고문은 14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

문 고문 측은 '1강 다중' 구도를 굳히는 것이 단

마선언을 한다. 출마선언에는 신학용·이용섭·

선 출마 공식 선언으로 반등의 기회를 다시 잡겠

기적 목표다. 한 관계자는 "지지율상 사실 지금도

최원식·김동철·조정식 등 민주당 의원 수십여

다는 복안이다. 일부 언론이 "광화문에서 선언을

'1강 다약' 구도 아니냐"고 자신했다.

명과 사회 각계각층 생활인 100여 명이 참석할 예

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복수의 문 고문 측 관계

앞으로 한달이 관건

정이다. 이달 말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생경제

자들은"날짜는 맞지만 장소가 그렇게 확정된 것

과도한 네거티브를 피하면서 세 사람이 경쟁을

해법을 다룬 경제 저서의 출간기념회를 갖고 그동

은 아니다"고 했다. 카피라이터 정철, 탁현민프로

벌일 경우 상당히 흥미로운 판이 벌어질 수 있다.

안 준비해온 민생정책 대안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덕션 탁현민 대표,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 등이 이

이해찬 신임 대표도 첫 최고위원 회의에서 '경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으로 경기 분당 재

미 담쟁이포럼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 대상

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피하려는

보선에서 이변을 만들었던 손 고문의 '컨텐츠'는

기획면에선 문 고문 측이 단연 다른 주자들을 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쪽에서도 "우리는

자타가 인정하는 바다.

도한다. '나꼼수' 멤버들도 문 고문과 아주 가깝다.

재미 없는데, 저쪽은 재밌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

하지만 역시 낮은 지지율과 조직력이 문제다.

하지만 이 대목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행사

다. 7월 초까지 동반적으로 의미있는 지지율 상승

이번 전대에서 손 고문과 가까운 조정식 의원은

기획식 접근 방식, 친노성향의 젊은 층들에 대한

현상이 나타나면 '경선 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선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수도권에서 생각만큼

과도한 집중이 오히려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그렇지 못하면 '박근혜 대세론'이 오히려 재확인

호응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기대 했던 한

이야기다.

될 수 있다. 이같은 경우 야권 지지층들은 장외의 안철수 원장에게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노총 대의원들도 오히려 이해찬 대표 쪽으로 많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일부 인사들이 주도하는

이 쏠렸다. 국 뉴 스 • N 민주당 E W S내에서도 두 번의 대표를 지낸

캠프의 폐쇄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지도

또한 '누가 진짜 친노다', '우리가 뭘 잘못했나?

손 고문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인 편이지만 '당신

한참이다. 낯을 가리는 편인 문 고문의 개인적 성

모든 것이 조중동 탓이다'는 식의 경쟁으로 이어

이 손학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보겠냐'는 질문을

향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참여정부 청와대 출

질 경우 집단적 자충수에 다름 아니게 된다.

던지면 직답을 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

신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그런 지적을 잘 알고

한 정치컨설턴트는 "비전과 컨텐츠 싸움으로

만 손 고문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 사명

있다"면서 "우리 내부에도 문제의식이 있다. 17일

가면 흐름을 민주당이 잡을 수 있다. 가능성이 적

감을 갖고 임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출마선언 이후에는 '색채가 옅은 분'들이 전면에

은 것도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소모적 (노무현)

반등 기회 잡은 문재인, '문화기획'의 허와 실은?

많이 서게 될 것이다. 우리도 역할을 하겠지만 앞

적자 논쟁, '쫄지마 씨바' 식으로 민심을 고려치 않

최근 지지율 정체 현상에 시달리던 문재인 고문

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볼 것도 없어질 것"이라

은 이해찬 대표 당선으로 한숨을 돌렸다. 17일 대

또 다른 핵심 인사도 "정책적인 면을 많이 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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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 보 험 정 보 칼 럼

실직자를 위한 건강 보험 COBRA 보험인 변성도

미국의 현 실업율은 8.2% 수준이라 한다. 전년 도에 비해서 약간 호전된 듯 하지만 여전히 1920 년대 대공황이래 수년째 최고치의 실직율을 보이 고 있다. 직장에서 실직을 하게 되면 동시에 그룹 건강 보 험을 잃게 되므로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은 직 장을 잃게 되는 것보다 보험이 없어지게 되는 것을

·배우자가 실직 했을 경우 ·배우자의 고용 시간이 풀 타임에서 파트타임으 로 된 경우 ·이혼 또는 별거 중인 배우자 ·배우자가 메디케어 수혜자가 될 경우 세번째는 부양 자녀로써 자격 요건인데 배우자 의 자격 요건과 동일하다.

더 두려워하게 된다고 한다. 한 동안은 정부에서 지

COBRA 수혜자의 사망이나 이혼 또는 별거 등

급하는 실업 수당으로 기본 생계는 해결 될 수 있지

특정한 상황에서는 배우자와 자녀들은 최대 36개

만 보험은 본인이 해결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월까지 보험을 연장 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직장 보

2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직장에서

험을 상실 한 후, 건강 상의 문제 등으로 개인 보험

는 COBRA (Consolidated Omnibus Budget

에 가입이 어렵거나 비싼 등급의 보험료를 지불해

Reconciliation Act) 건강 보험을 제공하므로 미 연

야 할 분들에게 유리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방법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직장을 그만 두었을 때 당사자와 배우자 그리고 자녀들에게 18개월 동 안 건강 보험을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보 험을 원할 경우, 직장을 그만 두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가입 여부를 고용주에게 통보해야 하며 보 험료의 전 금액을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데 그룹 보 험료의 102% 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COBRA 보험의 가입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20명 이상의 고용인이 있는 직장에서 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그룹 건강 보험에 가입했던 사람으로써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거나 풀 타임에 서 파트타임 직원이 되어 보험 혜택을 못 받게 된 사람. 두번째는 배우자로써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자격이 주어진다. ·고용 중 사망한 직원의 배우자

COBRA 보험은 1.866.444.3272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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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가임기

한국환경보건학회, 피해자 사례 조사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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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결과 폐질환, 천식 등의 선행 병력이 있는 경우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보건

는 1건에 불과하여 전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던

학회가 11일 가습기 살균제로 건강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습기 살균

95사례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

제 건강피해 증상이 처음 발생된 시점은 겨울철과

다. 저 연령층, 임신 여부 등 생물학적 특성이 가습

초봄(1~4월)이 대부분이었던 것도 조사됐다. 한

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환경보건학회는 "건조한 대기와 가습기 사용의

는 게 밝혀진 셈이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사 례 조사연구' 보고서를 통해 "분석 대상 피해자 95 명 중 사망자는 31건(33%)이며, 어린이와 가임여 성이 각각 65%와 26%로 거의 대부분"이라고 밝 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는 연령과 임신 여부 등 생물학적 특성이 가습기 살균제에 민감하게 영향 받는 주요 요인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가습기 살균제,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에게 치명적

증가가 건강피해 발생 빈도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중증 피해 사례의 경우 12월 3월 사 이인 겨울철에 80% 이상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우리의 안전 불감증을 돌이켜볼 계기이자 우리나라 화학물질 관리 체계의 총체적인 부실을 보여주는 단면"이 라며 "가정에서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조사된 보고서를 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

0-3세 영유아(42건, 44%)와 20-39세 여성(27

혔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2012년 2월부터 보고

건, 28%)이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들의 건강피

서 작성을 위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연구계획을 수

해 정도(건강피해 발생자 중 사망발생 비율) 역시

립했다. 그동안 접수되었던 모든 피해자에게 조사

0-3세 영유아의 경우 42명의 피해자 중 20명이

연구 참여의사를 확인했고 이 중 76가구를 대상

사망(48%)했고, 20-29세 여성의 경우 8명의 피

으로 설문조사와 거주 환경을 직접 방문, 측정조

해자 중 4명이 사망(50%)하는 등 다른 그룹에 비

사를 실시했다.

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20-39 세 여성 피해자 8명 중 7명은 증상 발생 당시 임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돼, 임부의 건강피해가 심각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 증상 발생에서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모두 7개월 미만이었는데(31건), 이 중 25건(81%)이 최초 증 상 발생에서 사망까지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정 도로 매우 급속히 진행됐다. 반면,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 분석대상자 95사례의 과거병력을 조사


CULTURE 천 자 칼 럼

曲 學 阿 世

학문을 굽히어 세속(世俗)에 아첨한다는 뜻, 정도(正道)를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에게 아첨함을 이르는 말

한(漢)나라 6대 황제인 경제(景帝:B.C. 157-141)는 즉위하자 천하에 널리 어진 선비를 찾다가 산동(山東)에

굽 을

사는 원고생(轅固生)이라는 시인을 등용하기로 했다. 그는 당시 90세의 고령이었으나 직언을 잘하는 대쪽같은 선비로도 유명했다. 그 래서 사이비 학자들은 원고생을 중상비방(中傷誹謗)하는 상소를 올려 그의 등용을 극력 반대했으나 경제는 끝내 듣지 않았다. 당 시 원고생과 함께 등용된 소장(小壯) 학자가 있었는데, 그 역시 산동 사 람으로 이름을 공손홍(公孫弘)이라고 했다. 공손홍은 원고생을 늙은이라고 깔보고 무시했지만 원고생은 전혀 개의치 않고 공손홍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학문의 정도(正道)가 어지러워져서 속

학 문

설(俗說)이 유행하고 있네. 이대로 내버려두면 유서 깊은 학문의 전통은 결국 사설(邪說)로 인 해 그 본연의 모습을 잃고 말 것일세. 자네는 다행 히 젊은데다가 학문을 좋아하는 선비란 말을 들 었네. 그러니 부디 올바른 학문을 열심히 닦아서

아 첨 할

세상에 널리 전파해 주기 바라네. 결코 자신이 믿 는 '학설을 굽히어[曲學]'이 '세상 속물들에게 아 첨하는 일[阿世]'이 있어서는 안 되네." 원고생의 말이 끝나자 공손홍은 몸둘 바를 몰

인 간 세 대

랐다. 절조를 굽히지 않는 고매한 인격과 학식이 높은 원고생과 같은 눈앞의 태산북두(泰山北斗) 를 보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공손 홍은 당장 지난 날의 무례를 사과하고 원고생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세상을 둘러보면 곡학아 세 하지 않는 인간군상으로 가득한 듯하다. 살면 서 곡학아세하지 않는 마음 하나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略歷 字源漢字 漢文敎育硏究所 所長 송정수(宋貞秀) 전 초등학교 교장 전 교육청 장학사 교육학 석사 한자실력 일급 사범급 자격 한자 한문 지도사 자격 독서지도사 자격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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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 스 타 일

SUNCREAM

외출이잦다면[SPF30PA+ SPF40PA+++]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되 중상 정도의 지수인 SPF30 PA+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볕은 어느정도 차단된

SPF40 PA+++ 정도 가 적합하다. 차단지수가 높을 수록 화학성분

다고 생각하지만 긴파장의 UVA는 유리창도 뚫고 들어

함유량이 높아져 백탁현상이 많다. 또 피부자극도도 높아진다. 자

올 정도로 강하다. SPF 지수보다는 PA지수를 신경써

외선 차단 지수가 무조건 높은 지수를 고르는 것 보다 덧바르기 쉬

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 보

운 제품 선택이 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야외에 있는 시간이 조금

다는 평소사용하는 데일리 로션이나 에센스에 함유된 자외선 차단 성분을

길어 진다면 SPF지수를 한단계 높이고, 피부톤 보정효과를 겸비한

고르면 적당하다. 차단지수가 높은 것 보다 수분공급과 화이트닝, 그리고 안

제품을 골라 메이크업 단계를 줄이고, 수정화장 시엔 팩트 대신 선

티에이징과 모공케어 등 스킨케어 효과를 주는 제품을 고르면 한번에 두가

밤이나 선파우더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단 자외선 파단제는 엄지

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한 후에

손톱 크기 정도로 충분한 양을 발라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

는 반드시 베이스 메이컵을 지우듯 신경써서 클렌징을 해야 하는 것이다.

로 소량을 여러번에 나누어 꼼꼼히 두드리듯 발라주는 것을 잊 지 말아야 한다.

집과사무실[SPF8PA+ SPF30PA+++] DHC 썬컷 Q10 미스트 SPF24 : 올손바닥 사이즈의 컴팩트한 사이 즈, 올리브 오일이 함유되

리엔케이 스마트 비비 밤SPF50 PA+++ : 자외선 차단. 화 이트닝 에센스 메이크업 베이스, 비비크림 4가지 효과 매끈 촉 촉하게 착 붙는다.

었고 고보습 효과를 주는

시슬리 그랑 데끄랑 쏠레르 비자류SPF30 : 풍부하게 발리

밀키한 미스트 타입이다.

고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4가지 컬러로 파운데이션 못지 않은 피

외출시 덧바르기가 좋고 여행과 여

부톤 보정효과까지.

가활동이 있을때 아주 좋다.

슈에무라UV언더베이스무스 SPF30 PA+++:수분감이 풍부한 베이 지 컬러 무스 타입으로 피부톤 UV언더베이스 무스

오리진스퍼펙트월드오존자외선차단제 SPF35 PA+++:부드럽게 발리고 매끈하게 밀착된다. 살색 컬러로 가벼운 피 부톤 보정효과를 더한다.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데일

에스티로더 엑스트라 인센티브 BB크림 멀티 액션 포뮬라 SPF35PA+++:핑크베이지톤으로 화사하게 마무리해준다.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디펜스SPF50 PA+++ : 차단 지수는 높고, 자극은 적고 . 촉촉하게 발리고 쏙 스며드는 제품이다.

라네즈 브라이트닝 선 파우더SPF50 PA+++ : 비타민 C 에센 스 성분 함유. 화사한 하이라이터 컬러로 수정 메이크업 시 사용하 면 환해진다.

리 프로텍션 크림 SPF36 PA++

퍼프 일체형의 아이오페 선파우더SPF45 PA+++

: 보습에 미백효과까지 갖추어 아

:일반 파우더보다 투명도가 높은 고투명 슬림파우더로

침 기초단계에서 넉넉히 펴 바르면 끝.

화사하게 마무리 해준다.


102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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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우연과 필연은 종이 한장 차이 그린 베리 힐이란 작은 마을에서 한 선량한 약사

어낸다. 지난 해 개봉했던 맷 데이먼의 영화 ‘컨트

가 강도 셋에게 피살됐다. 그런데 그 강도들의 이

롤러’는 우연과 필연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름이 그린, 베리, 힐이었다.

잘 보여준다. 전도유망한 정치인 데이비드(맷 데

부모의 계속된 부부싸움에 넌더리가 난 소년이

이먼)는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에밀리 블

옥상에서 투신했다. 그런데 추락하던 소년이 엄마

런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의 총에 맞았다. 안 그랬으면 소방관의 그물에 걸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의 정치 생명은 위태로

려 살았을 것이다. 엄마는 늘 빈 총으로 남편을 위

워지고, 알 수 없는 힘이 둘을 갈라놓으려 한다는

다. 거리에도, 지붕위에도, 베란다에도, 수영장에

협하며 부부싸움을 했는데, 소년은 둘 중 아무나

사실을 직감한다. 결국 그녀와의 만남은 물론, 그

도…. 죄책감과 후회로 쓰러진 주인공을 싣고 가

죽으라는 생각에 총을 장전했다. 아파트에서 뛰

의 정치 생활, 그를 돕는 친구들까지도 모두 일명

던 앰뷸런스 지붕에도, 딸에게 외면당해 자살을

어내려 자기 집 창문을 지나는 찰나 엄마는 총을

‘조정국’의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

시도하던 아빠의 집에도, 마약 때문에 괴로워하던

발사했고, 그 총알이 소년의 가슴팍을 강타한 것

을 알게 된 데이비드. 이제, 그들로부터 벗어날 수

딸의 창문 밖에도….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내면

이다. 이런 일들을 우연이라고 해야 할까, 필연이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

에 잠복해 있던 상처와 사슬들을 풀어주는 계기로

라고 해야 할까.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매그놀

버리는 것이다. 어떤 거대한 힘에 의해 조정당하

개구리비를 내리게 한다. “봐! 이런 일도 있어! 사

리아’(1999)는 우연 치고는 기가 막히고, 필연 치

는 남자의 운명. 우연이라는 모든 것이 결국 이미

람이 이겨내지 못할 일이 세상에 어디 있어?” 너무

고는 어처구니없는 이런 일들을 거론하며 시작된

짜여져 있는 필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매그

힘들 때는 내려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

다. 그리고 꼬이고 꼬인 세상사가 의외에서 해답

놀리아’의 결말은 기이한 우연으로 그려진다. 하

것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말이다.

이 나올 수 있다고 얘기하며 기구한 9명의 삶을 풀

늘에서 수많은 개구리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이

칼럼니스트 김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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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성격

페이스북(Facebook)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

어한다. 한 발짝 더 나아가서,‘다른 사람에 게 나는

에서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의 기회를 줄

스를 사용하다보면 사람들간의 살아가는 일상적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그래서 댓글에 써있는

수만 있다면 없는 시간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인 얘기들과 사진들을 서로 교류하고, 자신들이

글에 나름대로 민감해 지기도 한다.

정신적인면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면서 간접적이면서 단순

노래를 가르치다보면 학생들을 통해서 여러 종

거나 피부에 잘 느끼지 않기때문에 그져 공부만

한 지식을 알아가기도 한다. 자신들의 홈 페이지

류의 성격을 발견하게 된다. 다분히 노래를 습득

잘 하고, 돈만 잘 버는 능력(?)있는 사람으로만 편

같이 개인 대문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취향을 살

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급하다거나

향되게 자녀를 가르친다면 그에 대한 결과는 너무

짝 눈치 챌 수도 있다.

차분한 성격뿐만아니라, 감정변화가 있는 노래를

나 정서적으로 삭막하고, 감정 표현을 하는데 서

좀 더 나아가서, 개인의 성격까지도 알아보는

부르며, 표현하려고 할때 자신의 내면속에서 본인

투른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악기나 노래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그 결과를

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끼가 속출할 때가 있다. 아

를 통해서 아름다운 음악에 심취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결시켜서 자신을 아는 지인

니면, 본인은 감정을 나타내려고 시도하는데 안타

을 발달시키고, 오케스트라나 합창을 통해서 자신

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함께 보고, 웃을 수도 있다.

깝게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도 훨씬 더 많은

의 소리를 잘 조절하고 협력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가령,‘나는 이런 경향의 성격을 갖고 있어!”라고

것이 사실이다.

배우게 되면, 앞으로 사회생활하는 가운데에 반드

귀뜸하는듯한 몇 가지 테스트로 어떤 유명인과 몇

그러니까, 노래를 통해서도 사람의 성격을 알

시 갖추어야할 “조화 (harmony)”라는 큰 그림을

퍼센트로 비슷하다든지, 전 세계의 위인들 중에서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노래를 배

배우게 될 것이다. 요즘같이 경쟁 사회를 살아가

누구와 유사한지 알아보는 것도 있고, 아예, 과거

움으로써 성격을 아름답게도 거칠게도 바꿀 수있

고 있는 이 삭막한 시대에 다소 뒤쳐진 얘기로 들

에 자신이 누구였다고 지정해주기도 한다. 생김새

는 흥미로운 사실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사실이

릴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음악은 단순히 스트레스

로 연예인과 닮은 꼴 찾아주는 것도 있고, 심지어

다. 사람이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가 임신중에 태

용만이 아닌 정신 발달과 정서 함양에 꼭 필요한

비슷한 동물(?)까지도 알려주니 정말 어디까지

교로 열심히 좋은 음악을 듣고 태어난 아이들은

교육의 한 과정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갈지 사못 궁금하기까지 하다. 과거에 인터넷이

음악적인 감각이나 정서뿐만아니라 그들의 성격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 일부러 좋은 연주회도 찾

지금처럼 발달하지 안았던 시대에는 월간지나 일

에도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는 긍적적인 분석이 나

아보고 부모와 함께 관람할 수만 있으면 너무 좋

반잡지 내용 가운데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아보는

온지는 이미 오래이다.

겠다. 아직 음악은 죽지 않았다.

것이라든지, 자신과 잘 맞는 미래의 배우자를 찾

청소년기때의 누구나 겪게되는 신체적인 변화

찾아보면 아직도 훌륭한 음악을 연주하고, 직접

는 심심풀이용 항목도 있다. 아직까지도 어린이부

와 성장과정에서 분출하는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가서 보면 나 말고도 수 많은 애호가들이 연주회

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시기에 어떤 음악을 선택해서 듣는지에 따라 다양

좌석을 굿건히 지키는 모습에 또한 감동을 받을

있는 가장 인기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한 결과를 볼 수있게 된다는 것은 절대 억지 주장

것이다. 그져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보고, 연주하

주어진 질문과 제한된 답변을 선택해서 화살표

만은 아니다. 그 만큼, 이 세상에 널려져있는 수 많

는것만으로도 보이지 않는 성격까지 영향을 줄 수

를 따라가다보면 나중에는 상상하진 못했던 결과

은 쟝르와 종류의 음악가운데 무엇을 어떻게 잘

있다는 사실. 더 나아가, 나 아닌 상대방을 인정해

를 읽어보고 도리어 실망을 하기도 하고, 때론 희

선택해서 들어야 되는지를 부모된 입장에서 이제

주고 협력하는 마음까지 갖게해줄 수 있다니 나가

망을 갖기도 한다. 이제는 전 세계 8억이상의 사람

는 제대로 알고 자녀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절실히

오는 여름에 기억에 남는 소중한 음악 추억을 만

들이 지켜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런 종류의 여

요구 된다. 이 때에 신체적 변화에 대비해서 열심

들어보자.

러가지 다양한 콘텐츠를 자기 나라 말로 개발되어

히 땀을 흘리는 운동을 배우는 것이 육체적인 성

너나 할것없이 재미삼아 즐기고 있다.

장에 도움을 줄 수 있듯이, 당연히 정신적으로도

그 만큼,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서로를 알고 싶

올바른 생각과 바른 성격을 형성하기 위해서 시간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어하는 본능을 누구나 갖고 있다고 할 수있다. 그

을 투자해야만 한다. ‘시간이 없으니까 혹은 여건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러나, 상대방에 대해 관심있어 하는 것 만큼,‘나는

이 안되니까’라는 말로 가장 중요한 인격형성의

어떤 성격의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새삼 알고 싶

시기를 그냥 놓쳐서는 안될것이다. 부모된 입장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복 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삼 일장로교회 지휘자


문 화 • C U L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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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O K • 책

낡은 책꽂이19

순이삼촌

삼촌 : 제주에서 촌수 따지기 어려운 먼 친척 어른을 남녀 구별 없이 흔히 부르는 호칭

1978년 초여름, 30년 전의 제주도민에 대한 무차별 학살과 제주 도민의 수난을 폭로하는 중 편 소설이 <창작과 비평>지에 처음 실렸다. 그 작품은 현기영이 쓴 <순이삼촌>으로, 현기 영은 문단 데뷔 이전만 해도 순수 예술로서의 문학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1972년의 10 월 유신은 그에게 커다란 지적 시련을 안겨 주었다. 그 후 그는 글 쓰는 일에 회의를 느껴 침

현기영

체 의 나락에 떨어져 3년간 허송세월을 하다가 문단에 데뷔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그의 문 학관은 크게 바뀌었다. 신춘 문예 당선작인 <아버지>는 빨치산 활동가를 아버지로 둔 한 소 년 의 정신적 내면 풍경을 그린 최초의 4·3 소설인데 아직은 순수 문학주의 경향이 짙었다. 그 후 현기영은 심기일전하여 정권이 금기의 영역으로 묶어둔 '4·3'의 대수난을 고발하 기 위 해 일련의 '4·3' 연작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순이삼촌>은 이러한 작품 활동의 본격 적인 시 작을 알리는 기념비적 작품이었다. <순이삼촌>은 1949년 1월 16일 제주도의 동쪽 마을 북촌리에서 500여명의 주민이 군인에 의 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살된 소위 '북 촌리 사건'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거기에 작가의 고향인 노형리의 체험을 함께 섞어 가공한 사실주의 기법의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서 현기영은 군인의 대양민 학살의 현장을 아주 생생하게 묘사하여 그 참혹상을 고발함과 동시에, 이 학살의 와중에 극적으로 생존한 순이삼촌의 정신이 어떻게 황폐화되 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리게 되는 지를 보여 줌으로써 '4·3'의 여파가 지금까지 제주도민에 게 어 떠한 정신적 상처를 주고 있는 지를 보여 준다. 제주도민의 정신적 상처와 관련하여 현 기영 은 후일 <순이삼촌>의 집필과정을 밝히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증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북촌 주민들은 좀처럼 자신의 상처에 대해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겁에 질려 입 이 얼어붙은 그들에게 나는 울면서 '살아 남은 자가 할 도리가 무엇입니까? 제 가족, 제 이웃 이 그렇게 무참히 당했는데 원수는 못 갚을 망정 그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산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까?'하면서 호소하기도 했다. 그렇게 억울한 증언자의 입에서 떠듬떠듬 흘러 나온 정보들을 토대로 작품을 썼는데, 집필 과정에서 나는 분노와 공포가 엇갈린 지독한 감 정에 시달려야 했다." 이 증언에서 작가가 시달려야 했던 공포감은 후일 한 평론가가 그것 이 현실로 전화될 것임 을 우울하게 예측한 바로 그 시기에 이미 현실로서 현기영에게 닥치 고 있었다. 김현은 1979년 11월 <뿌리깊은 나무>의 "현기영이 느끼게 해 준 긍지"에서 "현기 영이 잇달아 발표한 몇 편의 소설이 우리에게 문화적인 긍지 같은 것"을 느끼게 해 주지만 현 기영이 이러한 작품들로 인해 사상적으로 의심받을 수도 있다는 다음과 같은 우울한 예언 을 덧붙이고 있었다. "그 세 편의 소설을 통해서 현기영은 비록 빨갱이로 몰리더라도 사실은 사실로 밝혀져야 한 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4·3 폭동 사건을 들추는 것은 빨갱이에 동 정을 하는 사람의 행위이다." 바로 이때 현기영은 4·3 당시 학살의 두 주역이었던 군(1979. 11)과 경찰(1980. 8)에 의해 그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두 차례에 걸친 고문을 당해야 했으며, 그의 작품집 <순이 삼촌>은 판매 금지 조치를 당했다. 정부는 여전히 이 사건이 알려지는 것 을 원하지 않았으며, 설혹 알려지더라도 이 사건이 공산주의자의 난동에 의해 발생하고, 공 산주의자가 제주도의 양민 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비쳐지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정부가 현기영에게 이러한 개인적 '수난'을 가하고 있을 때, 제주 도민은 한편으로 그들이 40년 전 겪어야 했던 아픔을 담담히 증언하는 이야기꾼을 얻었다. 이 시기 역사학자들은 현 기영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4·3'의 진실과 전모를 규명해야 하는 학문적 책무를 맡아야 했 다. 그럼에도 역사학자들은 여전히 학문적 '태만'에 빠져 있었다. 역사 학자들의 '4·3'을 하 나의 학문적 주제로 다루기 위해서는 다시 한 시인의 희생을 필요로 했 다. 이산하의 <한라 산> 필화 사건(1987. 3)이 일어나고 현기영이 문제 제기를 한 지 1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 사건을 다룬 학문적 논문이 등장한 것이다.


108 C전U면L T광U 고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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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우체부가 배달하는 와인 이야기 열세번째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잡지 선정 1백대 워싱턴 와인 지난 2000년도, 워싱턴주엔 약 150개의 와이너

태닌이 융합된다. 97% 카버네 소비뇽, 3% 멀로의

풍성하며 처음엔 오크향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일

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9년 말, 와이너리의

조합. 샴푸 포도원, 클립선, 탭테일 포도원 등에서

단 와인을 오픈하고 나면 풍부한 까만 과일의 향

숫자는 650개로 늘어났습니다. 현재는 700개가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만들었다. 22개월동안 새

이 솟아난다. 입에선 풍부하고 격렬하기까지 한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제의 불황에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은 15.2%.

과일의 향이 지속되며 흠잡을 데 없는 밸런스가

불구하고, 워싱턴주 내 와이너리 숫자는 계속 증

총 4천 250 케이스 생산.

일품이다. 피니시는 정말 끝간데 없이 긴 와인으 로, 알콜은 14.8 %, 651케이스가 생산됐다.

가세에 있습니다. 매 주마다 하나씩, 새 와이너리 2. Cayuse Vineyards God Only Knows Grenache,

가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몇 해전, 와인 스펙테이터 잡지는 워싱턴주산

Armada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6, $65

4. Waters Winery Syrah, Forgotten Hills

와인을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와

96 points | 1990년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7, $40

인 엔튜어지스트 지는 워싱턴주 와인에 1백점 만

대 말 크리스토퍼 배런

94 points | 포가튼 힐

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푸드 앤 와인 잡지는 올해

에 의해 세워진 이 와이

스, 즉 '잊혀진 언덕'이

의 와인메이커로 워싱턴주 와이너리의 와인메이

너리는 과거 왈라왈라

라 이름지어진 포도원

커를 뽑기도 했습니다. 10년 전엔 상상도 할 수 없

남부 지역 강바닥이었

에서 나온 싱글빈야드

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2005년,

던 곳에 포도원을 가꿨

시라로, 와인메이커인

2006년에 이어 2007년은 전문가들이 워싱턴주

다. 돌멩이가 굴러다니는 이 지역에 심어진 포도

제임스 브라운이 알콜을 낮추고 산도를 높여 밸런

최고의 빈티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와인들이 지금

는 곧 최고급의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배

스를 중시한 와인이다. 과일향이 산도와 태닌과

출시되고 있습니다.

런은 지금도 워싱턴주 와인의 역사를 새로 쓰고

더불어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우아한 태닌의 느

있는 중이다.

낌이 일품.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이라는 잡지는 (www. seattlemet.com) 최근호 특집으로 '시애틀 주민

배런은 싱글 빈야드 시라로 유명한데, 그레나슈

흙의 내음이 까만 올리브와 밝은 베리향과 조화

들이 뽑은 워싱턴 와인 1백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역시 뛰어나다. 까만 올리브, 토양이 뒤섞인 듯한

를 이루며, 사냥감의 내음과 초컬릿의 느낌이 어

잡지는 와인 관련 잡지는 아니지만, 시애틀 주민

재미있는 향기로 시작해서 역시 흙의 느낌과 후

우러졌다. 우아하다는 느낌. 오래 지속되는 피니

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주제들, 가볼만한 곳들, 먹

추, 육질, 붉은 과일 등이 복합적이다. 그레나슈 단

시가 와인메이커의 노력을 보여준다. 100% 시라

어볼만한 음식이나 여가생활 등에 대해 광범위하

일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겨우 288케이스 출시.

로만 만들었으며, 알콜은 13.8%, 514 케이스가 생

게 다루고 있습니다. 시애틀 같은 서북미 내의 대

산됐다.

도시들을 중심으로 와인 문화가 자리를 잡아간다

3. Woodward Canyon Cabernet Sauvignon, Old

는 것을 어느정도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Vines, Washington State 2007, $79

이번에 이 잡지를 구했고, 좋은 정보인듯 해서 발

95 points | 1981년

췌 번역해 올립니다.

5. Owen Roe Chapel Block Syrah, Red Willow Vineyard, Yakima Valley 2008, $45

세워진 우드워드 캐년

94 points | 1986년,

와이너리는 왈라왈라

포도 경작자 마이크 사

1. Quilceda Creek Cabernet Sauvignon,

지역에서 현대적으로

우어는 워싱턴주에서

Columbia Valley 2007, $125

와인을 생산한 두번째

처음으로 레드 윌로우

97 points | 와인메

와이너리이다. 워싱턴

지역에 시라를 심었다. 작고한 콜럼비아 와이너리

이커인 알렉스 골리친,

주의 와이너리 여섯 개

의 수석 와인메이커 데이빗 레이크는 1988년 워

폴 골리친, 그리고 마

중 하나는 '왈라왈라

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이 포도를 사용해 시라를 빚

브 크럼은 이 중후하고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

었고, 20년 후, 오리건의 와인생산자 오웬 로는 사

구조가 꽉 짜인 와인을

지만, 우드워드 캐년이야말로 이 지역 포도로, 이

과일향과 태닌으로 더욱 조밀하게 채웠다. 퀼세다

지역에서만 와인을 생산해 온 와이너리이고, 이곳

꽃향기, 흙내음, 블루베리, 가벼운 사냥감의 느

크릭이 내어 놓은 와인들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

에서 만들어낸 와인은 장기 숙성할 수 있는 포텐

낌이 아름답게 전해진다. 여러가지 과일의 느낌이

라 할 만하다. 만일 와이너리에 가게 되면 꼭 사와

셜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산도와 어울리며 조화를 이룬다. 긴 피니시가 일

우어와 레이크를 기념하며 이 와인을 만들었다.

야 할 와인. 가벼운 스파이스, 그러나 엄청난 양의

100% 카버네 소비뇽으로, 샴푸 및 세이지모어

품. 야키마의 레드윌로우 빈야드산 포도로만 만들

블랙체리와 블랙베리 향 속에 흙내음이 물씬 나

포도원의 수령 35년의 나무에서 자란 포도로 만

었으며 14개월동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

며, 초컬릿 느낌이 강조되다가 완벽하게 정제된

들었다. 구운 듯한 향과 스파이스 향이 기분좋게

다. 알콜은 14.9%, 359 케이스 출시.


문 화 • C U L T U R E

제20호•2012년 6월 15일

109

P O E T R Y • 시

2011 제6회 윤동주해외동포문학상 수상작품

귀먼자

김은자, ‘귀먼자(Kimeunja)’ 웃을 수 없는 음의 착시. 이시는 이민올 때 가져온 이민가방을 공항에서

김은자

잃어버린 후 6개월 후 간이 우체국에서 이름이 반쯤 지워진 가방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이름이 미국인들에게 귀먼자로 발음되면서 이 국에서의 고독과 결핍을 환하게 받아들이고 그녀의 시에서는 그 고독과 결핍이 힘이 된다.

공항에서 잃어버린 두 개의 이민가방이 도착한 것은

미국에 와서 느끼는 언어의 결핍.

미국에 도착하고 육 개월 후, 동네 간이우체국

영어로부터 귀 닫히고 그리고

찌그러진 깡통 이민가방이 내 발 앞에 놓였을 때 이름표에는 이름이 반쯤 지워져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KIMEUNJA 귀. 먼. 자.로 불렀다 운명 같은 해독 이후 나는

가물거리며 멀어가는 모국어의 의미들....... 시간이 갈수록 기억 저편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 단어들. 언어의 불완전성은 바로 이민자의 설움이다. 언어의 부재는 바로 정착하지 못하는 이민자의 정체성이다.

귀머거리가 되었다 모국어가 목마른 날이면 먹먹해진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떠나온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귀결된다.

귀를 홀로 만지며 대숲을 뒹구는 사람들 틈 속에서

‘귀가 멀면 입도 멀어지는 법’

지퍼를 열면 붉은 울음이 빗방울처럼 매달려 있었다

언니가 넣어준 벙어리장갑.

이민 올 때 엄마가 사준 꽃무늬 원피스는 아직도

누구나 이런 벙어리장갑을 품고 산다.

한쪽 팔이 꺾인 채 옷장 한켠에 박제처럼 걸려있다 귀머거리의 속성은 엷게 떨다 눈을 잠가버리는 것 겨울에 떠나 여름에 도착한 개화를 모르는 그리움

그리고 이민의 삶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컥컥 거리기만 한다.

김은자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계간<서시>는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

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윤동주상을 제정하였다. 이시는 2011년도

깊숙이 손을 넣으면 이민 올 때 언니가 사준 벙어리

제 6회 윤동주문학상 해외동포문학상 수상 작품이다. 작가 김은자(53)

장갑이 딸려 나온다 귀가 멀면 입도 멀어지는 법

시인은 시인이며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김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

이국異國은 명치뼈 아래께 느껴지는 통증 같은 것

나 자라고 숙명여대를 졸업 1982년 도미, 현재 뉴저지 에머슨에 살고 있

흰 편지에 봉인된 얼굴들을 넣고 돌아서는 색색色色의

다. 시인 김은자씨는 한국의 월간 <시문학>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사람들 발음 틀린 소통이 오래 아프다

수상경력으로는 제5회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110 C U L T U R E • 문 화

제20호•2012년 6월 15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신비의 종소리, 성덕대왕신종 어디를 가나 일복 있는 사람은 미국이나 서울이

그 뒤에 대종을 만드는데 계속 실패하자 부정을

나 마찬가지이다. 아들과 남편없이 조금 편안하게

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이 아기를 쇳물 녹이는

쉬었다 가야지 했는데 한국에서의 생활은 더 바쁘

데 같이 넣어 만들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 종은

기만 하다. 내 일이 바쁜 것도 있지만 나와 상관없

완벽하게 완성되어졌고 그 뒤 종소리가 ‘에미 탓

이 주변에서 돌아가는 것들이 내 혼줄을 빼 놓는

으로’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

다. 다니려 온 한국에서 정신적 휴식을 위해 다시

게도 이 설화가 가능하다는 학계의 주장이 있다.

여행을 떠난다. 몇 번을 와도 새롭고, 옛 선인들의

희생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뼛속에 있는 인(P)

지혜로움과 대범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경주

의 성분이 물질의 합성, 합금에 신기한 작용을 한

로 향해 본다.

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성덕대왕 신종의 경우 10

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나와 있다.

내가 지금 머무르고 있는 서울의 작은 언니집에

군데의 쇳물 주입구에 동시에 쇳물을 부었는데도

에밀레종은 밀랍 주조법을 사용하였으며 종이

는 종鍾이 많다. 취미로 시작한 언니의 종 모으기

기포자국이 없는 이유는 역시 인의 효용을 이용했

완성되기까지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한국의 범

는 작년 가을에 언니가 신장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립 경주 박물관

종이 중국과 일본의 범종에 비해 다른 것은 종을

함께 멈추어져서 더 이상 그 갯수가 늘어나지 않

이 의뢰로 포항 산업 과학연구원에서 1998년 이

거는 고리인 용뉴 龍紐 외에 잡소리를 걸러주는

지만 세계 곳곳에서 구하여다 놓은 진기한 종들은

종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인이 전혀 검출되지는

음통音筒이 있고,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종의 바

디자인이나 소리면에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것들

않았다. 한편 위키백과에 의하면 성덕대왕신종에

닥에 둥글고 넓은 홈을 파서 종소리가 공명하여

이 많다. 언니가 살아 있을 때, 남편과 나는 새로운

'에밀레 종'이라는 별명이 붙은 시기는 일제강점

일정하게 머무르면서 주위로 천천히 퍼져 나가도

곳에 갈 때마다 혹시 색다른 종이 있는지 부터 늘

기이다. 일제시대 조선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록 만들었다. 게다가 종의 표면에 비천문飛天紋을

살펴보곤 하였다. 오래된 버릇탓인지 어느 새 나

> 창작문예란에 렴근수라는 무명인의 이름으로 <

새겨 예술성까지 높아 예술성이나 종소리에 있어

는 커다란 성덕대왕신종앞에서 서 있었다. ‘에밀

어밀네 종>동화가 올라있다. 얼마 후 친일 극작가

서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범종이다.

레 종’으로 더 유명한 성덕대왕신종은 종소리가

함세득이 많은 살을 붙인 희곡을 써서 현대극장에

‘에밀레라’라고 울리는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

‘에밀레라’ 즉 ‘에미 탓으로’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올린다. 성덕대왕신종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를 아직 직접 들어 본 적은 없다. 그러나 종의 아름

한다. 신라 경덕왕때 대종의 주조를 위해 시주 나

단순한 동화처럼 씌었던 렴근수의 단편 동화《어

다운 자태와 신비한 종소리를 위해 고안 해 낸 주

온 스님이 어느 민가에 들어가니 그 집의 아낙이

밀네 종》은 에밀레 종 이야기가 최초로 나타난 자

변의 여건들을 바라보면서 선조들의 과학적 지식

어린애를 안고 “우리 집에는 시주 할 것이라고는

료이며, ‘어밀네’를 처음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과 지혜로움에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어디

이 애밖에 없습니다”라고 스님을 놀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어밀네 종이 성덕 대왕 신종을 가리키

선가 언니의 종소리들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제20호•2012년 6월 15일

문 화 • C U L T U R E

111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오려하는가? 떠나가려하는가? 어둠과 함께 묵묵히 오렌지 빛 가로등 바라보고 있다. 때로는 등대처럼 때로는 외등처럼 오려는 이에게도 떠나려는 자에게도 출등出燈도 되고 입등入燈도 되는 멀게 사라지는 자동차 소리 점점 다가오는 트레일러 소리 그림자는 길게 늘어지다간 끊어지고 만다. 돌아오려 하는가? 가로등 |사진:유한기| 글:이하로

돌아가려 하는가? 오늘도 허공에 달린 가로등 골목어귀 하염없는 어머니 들고 선 등불 흔들린다.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조각들이 하는 이야기를 / 들어요

많은 사람들이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아트 뮤지엄을 꼽는다. 그러나 아트 뮤지엄에서 불과 서너 블록 떨어진 곳에 로댕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은 드물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가장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인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를 따 라 시청 쪽으로 걷다보면 22가와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와 만나는 곳에 가면 너무나 눈에 익 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눈에 익은 조각에 반가워 다가서면 나무들에 가려 있는, 정원과 같은 로댕박물관이 숨어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정원의 정문에 그 유명한 < 지옥의 문>이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많은 로댕의 조각들 중 <지옥의 문>과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의 그 설 레임이란.... 조각을 보고 있으면 그 조각의 모습과 표정들에서 많은 이야 기를 떠올린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조각은 안에 갇힌 이야기를 자유 롭게 풀어놓는 과정’이라고...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 아무리 조각에 대 해 몰라도 가장 유명한 조각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 람을 곧바로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면 그 로댕의 작품들 이 그 유명한 <깔레의 시민>에서부터 손조각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을 두고 창문을 통해 스며드는 햇살의 흔들림을 담고 놓여져 있다. 그리고 이 필라델피아 로댕박물관은 파리의 로댕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로댕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필라델피아 로댕박물관은 지난 4년여 동안 조각들의 재배치와 정원을 손보기 위해 4년 가까이 문을 닫았다 지난 13일 문을 열고 관람 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공사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깔레의 시민>의 위치변경일 것이다. 그리고 로댕의 조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테를 이해하여야 한다. 특히 지옥의 문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단테의 신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애당초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인 <깔레의 시민> 은 50년 동안 21가 쪽의 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가 1979년 실내로 옮겨졌다. 이번 새 단장 을 통해 <칼레의 시민>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야외에 전시되게 됐다. 한층 깔끔해지고 더 원숙 해진 로댕박물관에서 조각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다. 먼저 지옥의 문 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테의 신곡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저기 너그럽게 보이는 자와 함께 긴밀하게 상의하는 듯한 납작코는 도망치다 죽어 백합에 치욕을 주었지요. 자신의 가슴을 치는 모습을 보시오! 다른 자는 자기 손바닥으로 얼굴을 받치고 한숨을 쉬고 있는 것을 보시오. 그의 사악하고 더러운 삶을 알고 있기에 저렇듯 날카로운 고통을 느낀답니다.” (단테, 신곡, 연옥, 7:103-111) “소박한 삶을 살았던 영국의 헨리가


저기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보시오. 그는 자기보다 나은 가지들을 낳았지요.” (단테, 신곡, 연옥, 7:130-132)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 서있는 지옥의 문은 우리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이야 기 한다. 위에 손바닥으로 얼굴을 받치고 한숨을 쉬고 있는 자는 나바라 왕 엔리코(재위1270-1274) 를 말한다. 아래 혼자 앉아 있는 자는 영국 왕 헨리 3세(재위1216-1272)를 말한다. 로댕(18401917)의 '생각하는 사람'은 혼자 바위에 앉아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받치고 앉아 있다. 위 두 인물의 자세가 합쳐져 있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두 인물은 지옥문과 연옥문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서 죄값을 치르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도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지옥문 바로 위에서 지옥에서 벌받고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지옥을 만들고 다스리는 존재, 즉 하느님처럼 보이기도 한다. 두 인물과 '생각하는 사람' 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로댕말고는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생각하는 사람'의 자 세와 지옥문 바로 위라는 위치, 그리고 이 작품이 단테의 <신곡>을 다루고 있다는 세가지 이유에서 이 둘의 연관성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사실 내가 단테 <신곡>연옥편의 저 구절을 읽으며 곧바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떠올렸다는 것이 이 글을 적는 가장 큰 이유다. 아마 로댕도 <신곡>의 저 구 절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을 구상했을 것이다. 이번에 야외로 자리를 옮기는 로댕의 대표적인 공공기념조각인 <깔레의 시민>은 프랑스 북서부 의 항구도시인 깔레시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백년전쟁 당시 깔레시의 대표자 여섯 명이 위 기의 상황에서

도시를 구하기 위해 나선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여섯 인물상은 각각 따로 제작하여 마지막에 결합했으며, 옷을 입히기 전에 먼저 나신상을 만들고 의상을 덧씌운 것이다. 똑바로 서서 양발에 고루 무게를 둔 장 데르의 인물의 동세를 강조하는 콘트립포스토의 전통에서 비켜나 있지만 근육질 나신상 의 온몸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때문에 전혀 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한 가닥의 근섬유에서 시작된 요동은 힘줄을 타고 몸 전 체로 퍼지며 청동조각을 박살낼 것 같다. 그 힘의 끝에 선 여섯 영웅 은 검게 그을린 집념처럼 단단해 보인다. 빙그르 한바퀴 돌면서 깔 레의 영웅담을 둘러본다. 아니 각 조각들을 나신으로 만들고 거 기다 옷을 덧씌우며 작업했다는 로댕의 진지함을 느껴본 다. 이제 4년여의 침묵을 깨고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로댕 박물관. 이제 그곳으로 가서 조각들의 이야기를 들 어보자.위치 : 22nd St. & Benjamin Franklin Parkway 오픈 : 10:00 ㏂~5:00 ㏘, 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 입장료 : $5.00 문의 : (215)684-7600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안방극장 꿰찬 불혹의 아저씨들 추적자·각시탈·넝쿨당 등 주연

목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신현준(44)이 초반

스스로의 욕구를 솔직하게 분출하는 ‘미중년’

연기력에 친밀감 갖춰 인기몰이

에 호연을 펼쳤다. 신현준은 영화 <은행나무 침

의 세계를 보여준다. 40대 남자 배우들의 활약

대> 등에서 보인 강인한 이미지에 <맨발의 기봉

에 대해 <추적자>의 김영섭 책임피디는 “예전에

이>의 바보 연기를 번갈아 보여주며 시청자들

는 드라마를 잘 안 보던 40, 50대 남성들이 드라

‘아저씨’가 대세다. 요즘 안방극장에선 40대

의 관심을 모으는 데 일조했다. 주말 안방도 아

마를 보게 되면서 시청 연령이 높아지고 ‘7080’

중년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매일 안방극

저씨들이 꿰차고 있다.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

세대의 기호가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장을 점령한 ‘아저씨’들은 청춘 스타들의 전유

히 지키는 한국방송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책임피디(시피·CP)는 20, 30대 연기자들은

물로 여겨지던 미니시리즈에서도 당당히 주연

유준상(43)은 ‘국민 남편’ 칭호까지 얻으면서

다양한 직업 경험을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반

을 꿰차고 있다. 풍부한 인생과 연기 경험을 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문화방송 <닥터진>의 이

면, 40대 이상의 연륜 있는 배우들이 나서면 소

탕으로 다양한 역을 자연스레 소화하는 능력 면

범수(42)도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흥선대원군’

재의 다양성이 확보된다는 점도 ‘아저씨 배우’

에서 배우들은 20, 30대 배우들과 견줘 확실한

을 인상적으로 그려내 드라마의 질을 높이고 있

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또 “대중문화인 드라

비교우위를 점한다. 에스비에스 월화 드라마 <

다. <닥터진>의 경쟁작 <신사의 품격>은 아예

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중과의 친밀함”이라

추적자>의 손현주(47)와 김상중(47)이 대표적

‘40대 4명’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수로(42), 김

며 연기력과 함께 친숙함이 ‘아저씨 돌풍’을 불

‘아저씨돌’이다. 두 사람은 딸을 잃고 절치부심

민종(40), 장동건(40), 이종혁(38)은 노총각이

러왔다고 말했다.

하며 복수를 노리는 소시민 경찰(손현주)과, 그

거나, 부인과 사별했거나, 바람둥이 유부남으로

의 딸을 살해하고도 겉으로는 ‘선량함과 정의

‘누구의 남편 또는 오빠’가 아닌

40·50대 남성 드라마로 끌어들여

감’을 내세우는 음험한 대선 주자로 등장해 팽 팽히 맞선다. 한국방송2 수


제20호•2012년 6월 15일

전 면 광 고

115


116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

제20호•2012년 6월 15일

∷Special

전지현 “김수현과 첫 키스신 찍었어요” “아꼈던 첫 키스신인데 김수현 씨와 하게 돼서 기뻤어요.” ‘현주 바보’ ‘상중 바보’ 돼버린 단짝

-전지현

김상중 “벗이 잘하니 고맙고 자극돼” 손현주 “연기 대결요? 생각도 안해요”

배우 전지현은 1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 선호텔에서 열린 <도둑들> 제작보고회에

<추적자>의 손현주와 김상중은 단연 눈에 띄는

참석해 “이번 영화에서 김수현씨와의 키

‘아저씨’다. 두 배우는 47살 동갑내기로 친분이 두

스신이 국내 영화에선 첫 키스신”이라고

텁지만, 드라마에서는 거대 권력에 ‘초법적’ 수단

말했다.

으로 저항하는 소시민 전직 경찰 백홍석과 냉혹한

그는 “감독님이 촬영 전에 이 장면은 오케

정치인 강동윤으로 출연해 서로를 겨눈다.

이가 되든 엔지(NG)가 나든 열 번은 찍을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에스비에스 탄현제작

거야라고 말해서 잘 해도 문제고 못해도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손현주가 “강동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떤 배우든 긴

윤 역에 김상중 말고 다른 사람이 올 수 없다”고 말

장했겠지만 잘 찍었다”고 말했다. 전지현

하면, 김상중은 “손현주가 아니면 백홍석을 할 사

은 “나는 첫 키스신이었는데 김수현씨는

람이 없다”고 받으면서 상대를 추어올렸다.

첫 키스가 아니었더라. 손해 보는 느낌이

김상중은 “요즘 우리는 ‘현주 바보’, ‘상중 바보’ 가 됐다”는 말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운 을 뗐다. 그는 손현주에 대해 “극중에서는 대립하 지만 내 벗이 잘해주니까 고맙고, 친구 못지않게 나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자극도 된다”고 말했다. 손현주도 “김상중은 연기자로서나 친구로서 한결 같은 사람”이라며 “김상중과 연기 대결을 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한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백홍석은 딸을 살해한 범인의 행적을 찾아 숨가쁘게 뛰어다니고, 구치소에서 탈출해 8 차선 도로를 질주하기도 한다. 손현주는 “우린 상 대적으로 몸이 안 되니까 열심히 뛰는 거예요”라 며 ‘아저씨 배우’로서의 노력을 재치있게 표현하 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60, 70대 노년 배우들도 주인공을 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고, 그래서 더 욱 (중년이 주인공인) <추적자>에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대해서는 둘의 생각이 갈 렸다. 손현주는 “소시민의 상처 뒤에 거대 권력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상황이 안 풀리는 데 시청 자들이 답답함을 느끼겠지만 앞으로 차츰 답답함 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상 중은 “계속 답답한 상황일 것 같다”고 예상한다. “딸을 위한 복수를 하면서 백홍석도 범법자가 돼 결국 강동윤과 같은 악인이 된 셈”이라는 게 그 이 유다.

었지만 괜찮았다”며 웃었다. 김수현은 “굉장히 많이 떨렸지만 잠파노 (극중 이름)로서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전지현 선배 얼굴을 보면 몰입이 잘 되지 않나.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 등의 최 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둑들>은 마 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훔치 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10명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지 현은 줄타기 전문 ‘예니콜’로, 김수현은 순 정파 신참도둑 ‘잠파노’로 출연한다. 김윤 석, 김혜수,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등 실 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타짜>에 이어 김혜수와 다시 만나게 된 김윤석은 “<타짜>에서 정마담과 아귀로 만났는데 그때 정마담의 속옷을 끌어내리 는 장면이 너무 떨려 3㎏ 정도 빠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친해졌는데, 이번 영화에 서도 로맨스가 일어날 뻔하는 장면이 있는 데 그게 김혜수여서 행복하고 편하다”고 했다. 영화는 오는 7월25일 개봉할 예정 이다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20호•2012년 6월 15일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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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 w.imso ojung.c om

공식 홈페이지 imSoojung.com 오픈 배우 임수정의 공식 홈페이지가 12일 오후 오 픈했다.임수정은 새롭게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 (www.imsoojung.com)를 통해 다방면으로 팬들 과의소통을 시도할 예정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세련된 색감으로 제작된 임 수정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3색 매력이 돋 보이는 미공개 프로필 컷이 화면 가득 재생되며 눈길을 끈다. <SJ SAY>, <ABOUT>, <GALLERY>, <NEWS>, <SNS BOARD> 총 다섯 개의 메뉴로 구 성된 홈페이지는 앞으로 임수정과 팬들 간의 거리

<SJ SAY> 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

제현대미술제 `제13회 카셀 도쿠멘타`에 참석했

를 좁혀주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는 한편,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국제현대미술제

다. 임수정은 `카셀 도쿠멘타`에 다녀온 모습을 홈

‘카셀 도쿠멘타’ 현장에서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

페이지의 `SJ SAY` 란에 공개했다. 임수정의 화장

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 없는 수수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임수정은 향

특히 <SJ SAY> 메뉴는 임수정의 평소 근황과 소 소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적는 공간으로, 일상의

후 `SJ SAY` 란을 통해 평소 근황과 소소한 생각들

임수정부터 아티스트 임수정이 가지고 있는 생각

임수정은 12일 홈페이지 개설 기념으로 일상 속

들을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모습을 공개했다. 임수정은 "카셀 도쿠멘타 전시

꾸몄다. 또한 <SNS BOARD> 메뉴에서는 팬들이

회. 아…너무 열심히 걸어 다녔어요. 다리 아파서

한편,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달콤·살

개인 SNS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글을 남길 수가

잠시 카페에서 휴식 중. 맛있는 와인 한 잔에 기분

벌한 매력으로 350만 명의 흥행 기록을 세운 ‘흥

있어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

좋은 미소가 자연스레"라며 애교 있는 첫 인사를

행퀸’ 임수정은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

로 보인다. 임수정은 12일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전했다. 임수정은 최근 독일 카셀에서 펼쳐진 국

을 검토 할 예정이다.

을 자유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 S p e c i a l

지현우 고백 후…연예계 충격 계속 탤런트 지현우(28)가 유인나(30)에게 “진심으로

인나가 출연하기로 예정돼있던 MBC <우리 결혼

사랑한다”고 공개 고백한 시간이 지났지만 연예계

했어요> 제작진은 고민에 빠졌다. 유인나는 지난 1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월부터 시작된 MBC 노조 파업 이전에 <우리 결혼

이 때문에 난감해하는 제작진이 있는 가하면, 이를

했어요3> 새 출연자로 내정된 상태였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쪽도 있다.

MBC 예능국은 “파업으로 새 커플의 녹화가 차일

케이블채널 tvN은 지현우와 유인나가 주연한 16

피일 미뤄지던 중 지현우 씨의 갑작스런 고백까지

부작 드라마 <인현황후의 남자>를 다시 방송하기

벌어져 출연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

으니까 잠수탄 거 아니니까 걱정말아요!”라며 그

로 했다. tvN은 11일 “오늘 오후부터 매주 월~목

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결혼을 소재로 하

동안의 잠적설에 대해 해명했다.

요일 오후 6시, 4주간 앙코르 방송을 내보낸다”고

는 예능물. 가상이기는 하지만 실제 이성친구가 있

이어 그는 유인나에게 깜짝 고백한 것에 관해서

밝혔다. 방송사 측은 “시청자들의 재방송 문의가

는 연예인은 출연을 제한해 왔다. 유인나의 소속사

“나한테 똑같은 상황이 와도 난 똑같이 할 거니

이어져 편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지현우의

YG엔터테인먼트는 “<우결> 출연 여부에 대해 결

까!”라며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자신의 깜짝 고

공개 고백 후 쏠린 관심을 이용하려 한다는 의심을

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백으로 온라인상에서 떠들썩했던 것을 두고 “그리

지울 수가 없다. 지현우와 유인나가 드라마 <인현

이런 가운데 배우 지현우가 트위터로 근황을 알렸

고 예로부터 남의 일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치고 잘

왕후의 남자> 촬영 당시, 실제 연인같은 다정한 정

다. 지난 11일 지현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고

된 사람 없다고들 하니 적당히 신경 써줘요. 다 행

면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지현우의 사랑고백에 유

참! 걱정들 엄청 하네! 멀쩡하게 잘 먹고 잘살고 있

복하게!”라고 말하며 지나친 관심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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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최종예선 레바논전 3대 0 완승 김보경,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주인공

으로 흐르자 김보경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정한 중동킬러’임을 확인시켰다. 12일 오후 고양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주인

했다. 김보경의 슈팅은 워낙 정확하고 빨라 레바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을 찾지 못한 축구대표팀 왼쪽 라인에 확실한 후

논 골키퍼의 손에 맞고도 크로스를 때린 뒤 골 안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날카로

계자가 나왔다.

으로 떨어졌다. 후반 추가골은 김보경의 돌파력

운 패스와 전천후 허슬플레이로 대표팀의 3-0 대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김보경(23·세레소 오

이 돋보였다. 우리 진영 하프라인 인근에서 염기

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사카)이 주인공이다. 김보경은 브라질월드컵 최

훈(경찰청)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은 수비수를 달

이근호는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하던 전반 29

종예선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회 연속

고 30여m를 단독 돌파한 뒤 정확한 왼발슛으로

분 김보경의 천금같은 골을 어시스트 했다. 후방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경은 올림픽대표

에서 수비에 치중하던 이근호는 갑자기 전방으로

다. 김보경은 12일 고양종합운동

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

돌진해 발빠른 위치선정을 했고, 아크 안쪽에 있

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

는 젊은피다. 박지성이 지난 1월 국가

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2

대표를 은퇴한 뒤 후계자를 뽑아달라

지난 9일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2골

차전 레바논전에서 두 골을 몰

는 질문을 받고 지목했던 게 김보경이

을 넣은 뒤 사흘 만에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추가

었다. 김보경은 신장은 1m78로 크지 않

했다. 이근호에겐 상대가 레바논이어서 더욱 값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

아치며 3-0

지만 강한 체력과 세밀한 기술을 겸비

승리를

던 김보경에게 빨랫줄같은 정확한 패스를 했다.

진 어시스트였다. 이근호는 지난해 11월 레바논과의 아시아 3차예선 5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빠 진 박주영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했

한 공격 요원이다. 오히려 기

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1-2로 졌고,

술에서는 박지성보다 낫다는 평가다. 카타르전에

‘레바논 쇼크’는 조광래 감독의 경질로도 이어졌

서 이근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칩샷 크로스,

다. 해결사의 역할을 못 했다는 마음의 짐이 남아

곽태휘(울산)의 3-1 추가골을 도운 코너킥이 그

있었다. 이번 레바논전은 설욕의 무대였다. 조광

랬다. 그 장면을 보고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

래 전 감독의 경질을 놓고 “마음이 복잡하다”는 심

졌다.

은 “기술 면에서는 박지성보다 뛰어나다”고 했고

경을 드러냈던 이근호는 카타르전 직후에 “레바

A매치

최강희 대표팀 감독도 “그 나이 박지성보다 낫다”

논에 두 번이나 질 수 없다. 꼭 복수한다. 7개월 전

14경기

고 평가했다.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구자철(아우

의 패배는 우리에게 보약이 됐다. 요즘 경기가 많

만에 나

크스부르크)의 추가골로 아쉬움이 남을 법한 2골

지만 피곤하지도 않다”며 의지를 다졌을 정도다.

온 1·2호

차 승리를 3골 차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카타르전

중동킬러라는 별명답게 A매치 13골 가운데 10

골. 1차전

에서 부진했던 구자철은 전반 중반 부상으로 빠

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넣은 좋은 기억도 은근히

카타르전 2어

진 기성용(셀틱) 대신 교체투입돼 쐐기포를 터뜨

힘이 됐다.

시스트를 기록

렸다. 구자철의 추가골이 없었다면 이동국(전북),

하지만 이날 이근호는 골보다 더 값진 도움을

하며 도우미 기

이근호(울산), 염기훈, 김보경 등 공격 요원 4명을

기록했다. 카타르전에서 자신의 선제골을 도왔던

량을 뽐낸 김보

동시에 출전시키고도 많은 골을 넣지 못한 답답함

김보경에게 그대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경은 이날 멀티골

을 풀지 못할 뻔했다. 최종예선 3차전은 오는 9월

책 임

까지 몰아치며 해결

11일 원정에서 이어질 우즈베키스탄전이다.

최강희 감독에게는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그

사 능력까지 한껏 과시

한편 B조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1-1로 비겼다.

랬듯 이근호는 유독 아시아 무대에서 강했다. 8경

했다. 김보경 덕분에 한국

일본은 2승1무로 선두를 지켰고 호주는 초반 2무

기에서 3골을 뽑아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이름을

로 주춤했다.

떨쳤다. 그러나 정작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서는

은 초반 2연승, 승점 6으로 A 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보경은 전반 30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탈락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 이근호, 이번에는 조연

한풀이의 무대가 다시 펼쳐진 최강희호에서 확

스포트라이트는 주연의 몫이었지만

실한 해결사로 떠오른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

이근호(울산)가 왼쪽 측면을

훌륭한 조연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

월드컵을 위해 심기일전했다. 지금 이대로의 플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가 레바논

다. 이근호(27·울산)이 김보경(23·

레이만 지켜나간다면 브라질월드컵 출전도 단지

수비수에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

세레소 오사카)의 선제골을 도우며 ‘진

꿈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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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박주영은 왜 일본 갔나 병역 편법 연기 논란을 일으켰던 박주영(27·

대로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축구팬 앞에 고개를 숙였다. 기자회견

박주영은 축구팬 앞에 사죄하고 입대 의사를 확

을 자청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하지 못했

실히 밝히면서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복귀를 위

던 가슴 속에 담아둔 말을 담담히 털어놓은 그는

한 수순을 밟았다. 이제는 홀가분하게 몸을 만들

“홀가분해졌다”고 했다.

어 대표팀 선수로 복귀하는 일이 과제로 주어졌

그러나 마음의 짐은 덜었지만 현실의 벽은 만만

다. 그런데 박주영은 인터뷰 직후 곧바로 일본으

치 않다. 박주영은 곧장 쫓기듯 일본행 비행기를

로 떠났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일본 J리그

정도다. 박주영은 일본에서 훈련하다 올림픽팀이

타고 날아갔다. 10년간 병역 연기 혜택을 유지하기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

모두 모이는 7월2일 소집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

위해서는 국내에서 60일 이상 영리활동을 할 수 없

이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훈련하기로 한 것은 10

다. 올림픽팀은 이후 2주 가량 국내에서 훈련과 평

다는 병역법 때문이다. 박주영은 13일 서울 신문로

년 장기체류자격을 획득하면서 저촉받는 병역법

가전을 한 뒤 영국에 입성한다. 10년간 병역을 연

축구회관에서 병역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

규정 때문이다. 박주영은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체

기한 대가가 만만치 않다. 박주영은 앞으로 10년

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8일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류할 수 없고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60일

간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날짜를 계산해야 하는

감독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뒤 비로소 마음을 정

로 제한돼 있다.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훈

웃지못할 상황에 놓였다. 올 8월29일부터 다시 계

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련 및 경기 수당을 받는데 이것도 영리활동에 포

산할 1년 동안 축구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최종

박주영은 “병역 연기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

함된다. 지난 해 8월29일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연

예선 6차례 경기가 잡혀 있다. 각종 평가전까지 감

린 점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병역 연기는

기 처분을 받은 박주영은 이후 대표팀 소집으로

안하면 최소 7~8번은 대표팀 A매치를 치를 것으

이민이나 병역 기피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40일 넘게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자회견으

로 보인다. 박주영은 상황에 따라서는 60일 규정

해명했다. 그는 “병역을 이행하는 서약서를 썼고,

로 사실상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박주영이 대표

때문에 대표팀 소집을 건너뛰거나 기간을 축소해

병무청과 언론에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팀 소집으로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체류기간은 2주

야 하는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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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마지막 퍼즐, 하든-보쉬 누가 잘할까? 원투펀치는 막상막하다. 나머지 세 번째 퍼즐이 변수다. 2012년 NBA 파이

하다. 이에 맞서는 히트 빅맨들은 조엘 앤서니, 에디 커리, 덱스터 피트맨 등으 로 유도니스 하슬렘을 제외하면 무게감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이하

히트는 보쉬가 부상으로 빠진 후 인디애나 페이서스, 보스턴에게 리바운드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서 밀리며 힘겨운 대결을 펼친바 있다. 결국 보쉬가 골밑에서 더욱 터프한

에너지 어리나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보쉬는 “썬더와의 승부가 어려울 것이라

작으로 썬더와 마이애미 히트가 격돌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를 존경하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파이널

한다.

경험도 중요한 변수다. 히트는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제임스는 이번이

양 팀은 리그최강의 원투펀치를 자랑

세 번째 도전이다. 하슬렘과 웨이드는 2006년 우승멤버다. 특히 웨이드는 당

한다. 썬더는 득점왕 케빈 듀란트, 데릭 로즈와 함께 최

시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이에 맞서는 썬더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이널

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첫 경험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은 없다. 통산 5개의 우승반지를 가진 데릭 피

버티고 있다. 히트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듀오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셔가 있기 때문. 피셔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도 특유의 빅샷을 날리며 건재를

웨이드가 있다.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네 선수 사이에서 쉽게 승부가 나

과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도 스피드와 운동능력에서 뒤질 것이 없다. 경험이

지 않을 전망. 변수는 빅3의 세 번째 퍼즐이다. 썬더는 ‘올해의 식스맨’ 제임스

없다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하든이 출격한다. 그는 마누 지노빌리나 제이슨 테리처럼 주전들이 빠진 1쿼

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필

터 후반부터 투입되어 상대 진용을 뒤흔든다. 하든은 플레이오프 15경기에

승을 결심했다. 여기에 2008

모두 후보로 나섰지만 평균 31분 이상을 소화하며 17.6점을 퍼부었다. 특히

년 보스턴에서 주전센터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차전에서 30점을 퍼붓는 등 폭발력 있는 득점을 자

우승을 차지한 켄드릭 퍼킨스

랑한다. 그는 196cm의 장신에 체격이 좋고 슈팅거리가 긴 데다 왼손잡이라

도 있다. 그는 “어려운 시리즈

수비가 까다롭다. 더구나 히트에 마땅히 하든을 수비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가 될 것이다.

하든은 12일 공식연습이 끝난 후 가진 미디어 세션에서 “우리는 팀으로서

터프한 게임이 될 것 같다. 우

싸워야 한다. 3:3농구가 아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물

리도 피지컬하게 뛰겠다”며 히

론 중요한 순간이 오면 지난 스퍼스와의 5차전처럼 빅샷을 날릴 것이다”라며

트 빅맨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트에서는 크리스 보쉬가 터져야 한다. 보쉬는 보스턴

파이널 같은 단기전에서는 ‘미친 선

셀틱스와의 동부결승 7차전에서 19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본인의

수’가 나와야 한다. 또 중요한 순간에

한 경기 최고기록인 3개의 3점슛을 터트려 케빈 가넷의 도움수비를 무력화했

한 방을 터트리는 해결사의 역할이

다. 문제는 썬더에 터프한 장신빅맨이 많다는 점이다. 켄드릭 퍼킨스, 서지 이

중요하다. 과연 올해는 어떤 선수가

바카, 닉 칼리슨, 콜 알드리치 등 사이즈와 터프함을 두루 갖춘 선수들이 즐비

변수로 작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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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포용력 키우고 기회 왔을 때 잘 잡아라

7 말 : 공과 사를 분명히 하고 끝까지 참고 견뎌라

84년생=좋은 기회가 왔을 때 실력 발휘하고 인정받아라

90년생=작은 일에도 공과 사가 있으니 실수 없도록 하라

72년생=한발 먼저 양보하며 주변에 대한 포용력 길러라

78년생=최고로 관심 가는 종목에 주목하여 투자를 하라

60년생=만사 순조롭게 풀리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임하라

66년생=어떤 일이든 바로 만족할 수 없으니 참고 견뎌라

48년생=남에게 영향 주고 결과에 따르게 되니 명심하라

54년생=대화를 나누다 보면 답이 나오니 진지하게 임하라

2 소 : 상대와 협력 잘하고 지금까지의 상태 유지하라

8 양 : 가까운 이에게 실망할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마라

85년생=자주 바꾸지 말고 종전의 그 상태를 잘 유지하라

79년생=믿던 사람이나 친한 사람에게 실망할 수 있다

73년생=상대방과 협력해서 멀리 있는 것부터 처리하라

67년생=좋고 나쁜 것이 엇갈릴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마라

61년생=고달팠던 일이 비로소 빛을 보게 되니 걱정 마라

55년생=주고받은 것을 확실히 하여 믿음을 잃지 마라

49년생=수많은 고비를 넘길 지혜가 요구되니 정신 차려라

43년생=계약 갱신할 일이 생기니 잘 챙겨 손해 없게 하라

3 호랑이 :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하고 끝까지 참고 견뎌라

9 원숭이 : 망설이지 말고 확고한 신념 갖고 노력하라

86년생=마음속의 걱정을 숨기지 말고 모두 다 드러내라

80년생=둘 사이에서 망설이다 둘 다 놓치는 일 없게 하라

74년생=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결과 좋으니 참고 견뎌라

68년생=부드러운 대화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라

62년생=과거의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라

56년생=확고한 신념과 자신감 갖고 주어진 일에 노력하라

50년생=쓸데없는 욕심은 더 큰 괴로움을 만드니 자제하라

44년생=불가피한 변경사항 있을 수 있으니 만전을 기하라

4 토끼 : 판단착오 조심하고 원만한 대인관계

10 닭 : 단점 보완 잘하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게 하라

87년생=좋은 사람을 잃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도록 하라

81년생=단점을 잘 보완해서 항상 이로움이 따르게 하라

75년생=원만한 대인관계로 어려운 고비를 넘기도록 하라

69년생=득실을 따지지 말고 맡은 일에 옴 힘을 기울여라

63년생=문제 커지지 않게 판단착오가 없도록 조심하라

57년생=고집 세우지 말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라

51년생=간단하게 보이는 것이라도 심사숙고해 결정하라

45년생=시간 끌지 말고 처한 상황 수습하고 잘 정리하라

5 용 : 다수의견 참고해 현명한 판단하라

11 개 : 주위에 귀 기울이고 인간관계 잘 유지하라

88년생=뻔뻔하고 염치없는 사람이니 가까이 하지 마라

82년생=주위 의견에 귀 기울이고 급할수록 천천히 하라

76년생=발전과 퇴보의 가로에 서 있으니 현명히 판단하라

70년생=쌓아온 실력을 공개하여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라

64년생=고군분투하던 일을 너무 쉽게 양보하지 마라

58년생=공에 비해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고 초조해 마라

52년생=중요한 사안이니 다수의 의견 참고해 결정하라

46년생=궂은일 같이 겪은 오래된 친구일수록 소중히 하라

6 뱀 : 방해요인 생각하고 중요한 사항은 미뤄라

12 돼지 : 몸과 마음 편하게 가지고 긍정적으로 임하라

89년생=경우를 모르고 경망하게 덤벼 망신당하지 마라

83년생=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긍정적으로 임하라

77년생=방해요인을 잘 생각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라

71년생=날카로운 신경 가라앉혀 몸과 마음 편히 가져라

65년생=조건이 불리하니 중요한 문제는 다음으로 미뤄라

59년생=이것저것 너무 따지지 말고 일을 처리하도록 하라

53년생=다른 사람의 일에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마라

47년생=지연된 상황을 순서대로 처리하여 무리 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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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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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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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또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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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왜내리막길걷나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노리던 한국 남자배구가 또다시 좌절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0일 막을 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배구 세계예선전에서 3승 4패를 기록하며 8개 출전국 중 6위에 그쳤고 올림픽 출전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7전 전승을 거두며 전체 1 위에 오른 세르비아와 5승2패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한 호주 가 나란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으로 위로를 삼았다. 이번 세계예선전은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한국 배구의 고민을 고 스란히 드러낸 대회였다.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박기원 감독의 우려대로 공 격과 수비를 겸비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공격수의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배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서 브 리시브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불안한 서브 리시브는 곧 세터의 토 스와 공격수의 스파이크의 부진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됐다. 신진식 이 후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전천후 레프트'의 명맥을 이은 석진욱은 어느덧 은 퇴를 앞둔 나이가 되었고 곽승석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나친 외국인 공격수 의존, 결국 독이 된다

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무너뜨리는 스피드 배구는 선택이

여자 배구의 올림픽 출전을 이끈 김연경처럼 확실한 '해결사'가 있는 것도

아닌 필수다.

아니었다. 프로배구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 공격수의 활

하지만 국내 프로배구에서 높은 토스를 올리는데만 익숙한 세터들이 갑자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전술의 '몰빵 배구' 속에서 국내 공격수들

기 '스피드 배구'를 하기에는 무리다. 배구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리는 세터

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를 키우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배구 강국들은 이미 정상급

당장 눈앞의 성적에만 매달려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에 좌우되는 게 프로 배구의 현실이다. 김세진 이후 내세울 만한 '월드스타' 공격수를 배출하지 못

세터들이 스피트 배구를 이끌고 있으며 일본은 세터를 키우기 위해 외국 유 학까지 보낼 정도다.

하고 있으며 국내 공격수들은 사실상 외국인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보조 역

이처럼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한 한국 남자배구는 이제 세계무대는커녕 아

할에만 머무르고 있다. 또한 세계 배구의 추세로 자리잡은 '스피드 배구'를

시아에서도 약체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임기응변'

이끌 수 있는 세터도 없다. 신체적 조건이 불리한 한국으로서 짧고 낮은 토스

보다는 더 멀리 바라보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134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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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2. 단단한 하체를 만들어야 정확성이 높아진다 오른발은 지지목이다 : 백스윙 시 오른발은 지지대

고, 발바닥의 외측면 쪽으로 체중이 쏠리면 이러한

정확한 체중 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스웨이 현상이 발생한다. 스웨이 현상은 정확한 스

동을 위해서는

러나 아마추어들은 오른발의 역할에 대해 너무 무심

윗 스폿에 볼이 맞는 것을 방해하므로, 다음과 같은

체중 이동의 기

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체의 동작은 의식하

연습을 통해 오른쪽의 밀림 현상을 잡아보자. 우선

본기를 잘 알아

지 않고, 오르지 상체 동작에만 열정을 쏟는 경우를

어드레스 시 오른발 발바닥의 외측 면에 볼을 지그

야 한다. 리버

많이 접한다. 그러나 하체는 스윙 궤도를 흔들리지

시 밟고 선다. 그런 다음 볼을 밟고 있는 상태를 유지

스 피봇과 같

않고 올바르게 만들어주며, 몸의 회전을 항상 일정

하면서 볼을 쳐본다. 이러한 연습은 오른발이 고정

은 오류를 범하

하게 꼬일 수 있도록 해준다. 보통 백스윙 시에 잘못

이 되면서, 오른발이 오른쪽으로 빠지는 스웨이 현

지 않기 위해

된 하체 동작은 두 가지 오류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상을 잡아주는 최상의 연습이 될 것이다.

서는 하체를 단

는 오른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밀리는 현상이고, 또

단하게 고정해

하나는 오른쪽 무릎이 펴지는 현상이다.

➌ 정확한 체중 이동

➋ 역체중 이동 현상인 오른쪽 무릎의 펴짐

오른쪽 무릎 펴짐 현

야 한다. 특히 백스윙 시 오른발이 지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 견고

상은 주로 허리가 과

➊ 스웨이 현상인 오른쪽 무릎의 밀림

하게 고정한 하체를 통해 백스윙 시 상체를 회전하

오른쪽 무릎이

도하게 돌아가는 경

게 되는데, 이것이 비거리의 핵심이다. 그러나 백스

밀린다는 것은

우에 발생한다. 또

윙 시 비거리를 내는 또 하나의 핵심은 정확한 체중

이미 축이 무

백스윙 시 정확하게

이동이다. 정확한 체중 이동을 위해서는 오른쪽으

너진 것을 의

체중 이동이 이루어

로 상체를 이동해야 한다. 사진과 같이 거울에 선을

미한다. 밀림

지지 않아 역체중 이

그어놓거나, 손을 얼굴 중심에 펴서 놓는다. 그런 다

현상은 주로

동이 될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생기므로 점검해보

음 어깨의 회전을 해서 백스윙이 되었을 때 체중 이

과도하게 백스

자. 아마추어 골퍼들 중 특히, 중・장년층에서 이러

동을 체크하는데, 정확한 체중 이동의 증거는 머리

윙을 만들고

한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몸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

가 약 반 개 이상 오른쪽으로 손을 벗어나는 것이다.

싶어 하는 욕

진 상태에서 상체를 회전하기 위해 백스윙을 하는

이러한 동작을 확인하게 되면 체중이 오른발에 남아

심히 불러오는

경우에 무릎이 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있는 느낌을 받는데, 오른발로 체중이 이동되면 비

경우가 많다.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연습시 허리를 회

거리도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백스윙 시 발바닥의 안쪽에 체중이 실리지 못하

전하지 말고 연습하도록 한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해 야 행 복 하 다

우울증의 진단방법

는다는 점에서 한방치료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

우울이 너무나 힘들고 벗어버리고 싶다면 무엇

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는 정신과 치료와 한

보다 우울의 원인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가 심리 검사를 통해서 우울증의 상태나 다른 감정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우울증

방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보다 좋은 효과를 보고있 는 실정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는 분노 형과 비분노형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분노형은 때

•우울증의 자가진단

때로 생각이 나면서 울화가 치밀고 답답하며 신경

무기력하고 매일 피로를 느낀다.

질이 났다가 가라앉으면서 우울해지는 증상이다.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선 한의원 | 최은화 한의학박사

비분노형은 대부분의 우울증이 그러하듯이 모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한다.

것이 내 탓이고, 힘이 들며 기운이 없고 몸이 무거

매일 불면에 시달리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잔다.

우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고, 때론 죽

매사에 의욕이 없고 안절부절못한다.

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심장

우울하다. 슬프다. 울고싶다라는 감정이 자주보인다.

을 보하면서 기운을 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상생활이나 활동에 대해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했다.

처방을 사용한다. 여기에 몸을 위해 가벼운 산책

자신에 대한 초라함이나 무가치감, 불필요한 죄책감

이나 운동은 필수이다.

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식이조절을 하지 않았으나 한달사이에 체중이 5%이

1. 말없이 참지 않아야 한다.우울한 사람들은 자

상 변화 되었다.

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은

위 9가지 증상에서 5개 이상에 해당되고 2주이상 증

위해 해야 하는 첫번째이다. 전문가나, 부모, 친척,

상이 계속된 경우에는 우울증을 의심된다.

친구, 이웃, 성직자 등 누구라도 자신이 편하다고

우울증의 치료법

느끼는 누군가에게 최대한 도움을 구해야 한다.

심리치료는 마음의 상황을 가르쳐주는 지도 역

증의 근본문제를 치료한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

2. 스트레스를 줄인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할을 하며 또한 이 상담과정을 통해 깊은 이완과

한 내부의 불균형에 의한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는 좀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큰 결정사항이나 일

명상에 빠져들어 내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충분히

두번째로 한방치료는 우울증에 대한 부작용이 없

에 대해 잠시 유보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보살필 수 있다.

이 사용할 수있다는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

활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고 운동을 한

우울증에 대한 진단이 내려지고 원인이 파악이

고있다. 항우울제는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다면, 정서적인 저항력도 강해 질 것이다.

된 후 한약 처방과 침치료가 들어간다. 주로 기운

그 부작용으로는 헛구역질, 체중이 불거나 긴장

3. 가벼운 소설이나 잡지를 읽는다. 기분이 우

을 올려주는 치료를 하여 기운을 올려주며, 침치

감, 그리고 입이마르고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을

울하고 머리가 복잡할 때는 기술서적이나 복잡하

료는 몸의 에너지를 높여서 기운을 생기게 하고

나타내며 오랜시간 복용할경우는 건강을 해칠수

고 어려운 책보다는 가벼운 소설이나 잡지를 읽으

에너지를 활성화시켜준다. 특히 한방치료는 우울

있다. 그리고 세째로 우울증이 다시 재발하지 않

며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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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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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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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잠이 안오면 억지로 잠을 청하 지 말고 산책을 한다. 우울증이 있으 면 밤에 잠을 잘못 자거나 또는 잠을 자도 새벽에 깨는 일로 인해 괴로움을 많이 겪는다. 하지만 억지로 잠을 청 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 다. 그러므로 잠이 안오면 억지로 잠 을 청하지 말고 잠이 올 때까지 산책 을 하거나 무언가 다른 일에 몰두하도 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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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릴레이건강학

월요병에 관한 10가지 진실 직장인‘공감 100%’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만 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정신

6. 근로자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3시간 반에 불과

적으로도 피곤해지는 현상을 '월요병'이라고 한다. 주말동

하다. 연구에서 월요일은 업무의 실제 3시간 반만 집중하

안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에 대한 심

며, 비생산적인 경향이 있다.

리적 부담감 때문이라고 통상 생각했지만 최근 이에 대한

7. 월요일은 자살 가능성이 높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5. 오랜 기간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연구자료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엔터테

1993년부터 2003년까지의 자살 사건을 분석한 결과, 자

피한다. 집에 혼자 있게 되면 우울한

인먼트 블로그 오디닷컴(Oddee.com) 은 월요일에 관한

살한 남성의 16%, 자살한 여성의 17%가 월요일에 자살했

기분이 더욱 심해질 것이므로 친구나

10가지 놀라운 사실 이란 제목으로 영국의 한 연구자료를

으며, 이는 전체 자살률의 13%가 주말에 발생한 것에 비해

애인 또는 모임에 나가 이야기도 나누

소개했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 자살 추이가 월요일에 출근하는 사람

1. 월요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전 11시 16분 전까지

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한 사람들만 놓고 봐도

웃지 않는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남부지역은 사람

월요일 자살률이 높았다.

들이 평균 오전 11시 6분부터 웃기 시작했고, 중동부지역

8. 월요일에는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 영국의학회

에서는 약 11시 33분 부터 웃기 시작했다.

지에 따르면, 월요일에는 다른 날보다 심장마비가 발생할

2. 월요병을 해소하기 위해 TV시청을 하거나 성관계를

확률이 20%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

적인 생각은 모든 일에 흥미를 떨어뜨

갖는다. 월요병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방

비의 원인이 월요일에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과

리고,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여기

법으로, 1위 TV시청, 2위 성관계, 3위 온라인쇼핑, 4위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고혈압이 주 원인인 것으로 밝

게 함으로 이러한 생각을 없애려는 노

초컬릿구입, 5위 주말계획짜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혀졌다.

력과 더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즐거

3. 직장인의 50%는 월요일 지각을 한다.

9. 월요일에는 비가 적게 온다. 정확하게 이유는 아직 밝혀

운 생각을 하도록 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의 대부분이 월요일 신체활동

지지 않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주말동안 대기의 오염물질

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직장인의 약 50%가 우울한

이 축적되어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월요일 때문에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월요일은 차를 사기 좋은 날이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은 12분 동안 불평을 한다. 많은 사람

월요일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새 차를 구입하기 가장

들은 자신이 월요일이 시작되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 지

좋은 날이기도 하다. 자동차 세일즈맨들은 일주일동안 자

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마음의

관찰한 결과 약 12분 동안을 불평하는데 할애 했다.

동차 판매량 목표가 있는데, 고객이 가장 많은 주말에 차를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 지금 현재의

5. 월요병은 45~54세 사이의 연령층에게서 더 잘 나타

많이 팔아치우지만, 월요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월요일

위치에서 현재의 나를 시작으로 행복

난다.월요일이 시작된다며 12분간 가장 시끄럽게 불평할

에 차를 구입하면 당신만큼이나 월요병으로 걱정하는 판

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자.

사람들이 45~54세의 사람들이다.

매원들이 마음껏 값을 깎아줄 지도 모른다.

고 어울리면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6. 즐거운 생각을 한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부정적인 생 각에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정

이민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살았던 생활을 그리워하며 그때의 자신과 현 재의 자신을 비교하거나 혹은 다른 누


140 H E A L T H •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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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의 신비 19

피해야 할 버섯들 주름버섯 : 시중에서 파는 양송이와 같은 종류인

굵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처를 내면 젖(latex)

아래에 열거한 항목들은 독버섯을 피하는 방법

주름버섯Agaricus campestris인데, 주름이 적갈

이 나오는 젖버섯(Lactarius) 가운데 붉은 젖이나

을 알려주는 것들이다. 특히 치명적인 독이 들어

색이며 줄기에 고리가 있지만 줄기 밑동에 컵받침

오렌지색 젖이 나오는 것 외에 다른 색깔, 이를테

있는 버섯을 식별하고 피하는 방법을 적은 것이

은 없다. 이 버섯은 집 근처 잔디 위에 돋았는데 식

면 흰색이나 노란색 젖이 나오는 것은 모두 피할

다. 주의 깊게 기억하시고 우선 치명적인 독버섯

용버섯이지만 잔디밭에 화학비료나 제초제를 뿌

것. 포자가 나오는 갓 밑이 스펀지처럼 생긴 그물

식별 방법을 먼저 익히시면 만의 하나 버섯에 중

렸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버섯(Boletus) 가운데 포자색이 붉기 때문에 스

먹지 말고 피해야 할 버섯들은 어떤 것들일까?

버섯 줄기에 위에서 말한 턱받이(고리 ring)가

펀지 부분이 빨갛고 상처내면 재빨리 청변(靑變)

광대버섯 종류(Amanita family)는 절대로 먹지

있는 버섯은 특별히 그것이 광대버섯 종류인가 확

하는 그물버섯은 모두 피할 것. 희고 동글동글하

말 것. 심지어 조그만 조각을 떼어서 맛을 보는 것

인하기 위하여 줄기 끝 땅속 까지 살펴서 대주머

게 생긴 말불버섯(Puffball)은 반으로 갈라보아 그

은 물론 되도록 손으로 직접 만지지도 말 것. 만졌

니가 있나 잘 조사할 것. 양송이 버섯도 줄기에 턱

단면이 고르게 희고 단단한지 확인하고, 혹시라

다 하면 즉시 손을 씻을 것. 이 종류 가운데 치명적

받이가 있지만 줄기 끝에 대주머니는 없다.

도 광대버섯 알인지 반드시 확인 할 것. 으깨진 뇌

독된다 하여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인 독버섯이 몇 개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광대

비듬마귀광대버섯 줄기의 턱받이와 대주머니모습

처럼 생긴 버섯이나 말안장처럼 생긴 버섯은 모두

버섯을 식별하는 방법을 맨 먼저 배울 것. 광대버

: 줄기에 치마 같은 턱받이[고리]가 있고 줄기 끝

피할 것. 으깨진 뇌처럼 생긴 버섯은 독버섯인 마

섯의 특징적 모습은 줄기에 치마나 반지 같이 생

[기부]에 대주머니[컵받침]이 보인다.) 갈색으로

귀곰보버섯이다. 버섯 갓 위에 비늘이나 사마귀

긴 턱받이(고리 ring)가 있고, 줄기 맨 아래 컵받침

된 작은 버섯, 그리고 회색이나 창백한 색깔을 가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은 모두 피할 것. 맹독이 들

같은 대주머니(volva 또는 cup)가 있다.

진 작은 버섯들은 모두 피할 것 (Avoid LBMs! 즉

어 있는 광대버섯이나 갓버섯에 이런 모양의 버섯

독우산광대버섯(Amanita virosa) : 치명적인

Little Brown Mushroom들은 모두 피할 것!) 그

들이 많다.

독성을 가진 독우산광대버섯, Amanita virosa, 영

리고 포자가 나오는 주름부분이 쇠 녹슨색(적갈

광대버섯 몸 전체의 인편들 : 공원 잔디 밭, 골프

어속명은 Destroying Angel이다. 아주 희고 깨끗

색)이나 갈색인 것은 모두 피할 것. 특히 끈적버섯

장, 기차선로 변, 고압선 밑 등 살충제, 제초제를

한 버섯인데 미국 동북부지역에서는 여름과 가을

(Cortinarius)의 포자색이 적갈색인데 이 종류 가

뿌린 지역이나 특히 화학폐기물로 오염된 지역

에 숲속 땅위에 어디든지 많이 돋는다. 한 송이만

운데 독버섯이 많다.

에서 나는 버섯은 모두 피할 것. 자동차가 많이 지

먹어도 어른의 간이나 콩팥에 손상을 가져와 간이

가을황토버섯(Galerina autumnalis) : 많이 썩

나다니는 길가에 돋은 버섯도 좋지 않다. 버섯은

나 콩팥을 이식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맹독성

은 죽은 나무 위에 돋은 가을황토버섯 Galerina

독극물, 특히 중금속을 흡수하여 몸에 축적하는

을 가지고 있다.

marginata, 영어속명 Deadly Galerina버섯이다.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싸리버섯 중 가운

크기가 작고 주름이 적갈색이며 포자색도 적갈색

데 부분이 묵처럼 생겼거나 고추같이 매운 맛 있

이다.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독버섯이다.

는 것은 모두 피할 것. 특히 한국에서는 싸리버섯

코커광대버섯의 줄기와 밑동의 모습 : (광대버섯

의 생긴 모습을 잘 보여준다. 역시 코커광대버섯 이다.) 갓과 주름이 흰 것 가운데 확실하지 않은 것

버섯 줄기 밑동이 곤봉모양 긁어졌거나 둥근 것

종류들을 많이 채취하여 식용하는데, 아주 맛좋

은 피할 것. 우리가 시중에서 사다 먹는 양송이버

가운데 특히 주의를 기울여 대주머니(컵받침)가

은 싸리버섯(Ramaria botrytis, 영어속명 Pink-

섯은 갓이 희다. 그러나 주름이 초콜릿 색깔이다.

있나 없나 반드시 살필 것. 광대버섯을 피하기 위

tipped Coral 또는 Clustered Coral)도 개인에 따

희고 깨끗하기 때문에 먹음직하게 보이지만 치명

함이다.

라 완하제 효과를 내어 설사할 우려가 있기 때문

적인 독버섯인 광대버섯일 수 있다!

광대버섯 줄기 밑 굵어진 모습 : 줄기 밑이 둥글게

에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1-비듬마귀광대버섯 2-독우산광대버섯 3-코커광대버섯의 줄기와 밑동의 모습 4-주름버섯 5-비듬마귀광대버섯 줄기의 턱받이와 대주머니모습 6-가을황토버섯 7-광대버섯 줄기 밑 굵어진 모습 8-흰젖이 흘러 나오는 젖버섯 9-노란젖버섯 10-광대버섯 몸 전체의 인편들


건 강 • HEALTH

제20호•2012년 6월 15일

내 나이 30대 중반 그녀를 만났다. 나 보다 3살이 적은 그녀였다. 한여름 아 스팔트처럼 팔팔 끓는 연애를 할 나 이가 지났다고 생각해서였을 까. 나는 그녀와의 연애가 적당 히 달달해서 좋았다. 아니 편했다. 사회생활도 할 만큼 했고 서로 나이도 꽉 찼으니 나쁘지 않다면 길게 갈 이유가 없었다. 5개월의 연

내아내의 산후 우울증

141

은 행동을 살피다 보니 아내는 여전히 예쁜 사람 이었다. 하긴, 결혼 전이라고 말해도 믿을 만큼 우 월한 미모의 아내가 아니었던가. 그렇게 한달, 나 의 반성과 사랑으로 ‘내 아내의 산후우울증’을 치 유하는 중이다. 해본 적 없는 엄마, 초산이 더 위험

아기를 출산한 뒤 우울감

애를 끝내고 한 가족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

을 느끼는 여성이 많다.

고 한달 후 그녀가 임신을 했다. 계획한 임신이었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냐고?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렇게 빨리 아빠가 될

움’과 ‘두려움’

줄 몰랐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 아내는 예

이었다. 아내는

쁜 딸을 낳았다. 다른 산모들처럼 친정에서 산후

나와 신혼생활을 더 즐기

조리를 하던 아내는 편해 보였다. 출산휴가 석달

었는데 덜컥 아이가 생겨버려 내심 속상했다고 했

문이다. 2주 정도 우울함을 느끼는 ‘산후우울감’

이 지나면 복직해야 하는 아내를 위해 입주도우미

다. 또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을 만큼 24시간 내내

은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우울함이 더 오래 지속되

를 두기로 했다. ‘그 정도는 해줘야 남편이지’ 어깨

아기에게 매여 있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

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봐

를 으쓱했다. 임신하면 살이 붙고 출산 후에는 몸

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세상과 격리된 채 아기

야 한다. 전체 산모의 10~20%가 걸리는 산후우

매가 망가진다는데 딸을 낳고도 결혼 전과 달라진

랑 둘만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막막함에 “살고 싶

울증은 출산 뒤에 증상이 시작된다는 것만 다르

게 없이 예쁜 아내와 아내를 꼭 닮은 딸. 이 정도면

지 않다”고 했다. 또 내가 일이 많다는 이유로 매일

고, 식욕이나 수면 정도가 변하거나 무기력하고

‘순조로운 인생의 출발’이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늦게 퇴근하고 아기를 함께 돌보지 않는 것도 서

슬픈 감정에 취해 있는 증상은 일반 우울증과 비

산후우울증을 앓기 전까지는 말이다.

운한데, 주말마다 1박2일로 시댁에서 지내야 하

슷하다. 전문가들은 초산일수록 산후우울증에 빠

“당신은 애한테 해준 게 없다!” 아기를 낳고 석

는 것도 “숨막히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출산휴가

질 확률이 높은데, 호르몬의 변화가 증상을 유발

달쯤 지난 어느날, 난 침대에 누워

가 끝나면 회사에 나가야 하는데 “아기가 내 발목

하는 만큼 초산 때 병을 앓았다면 제대로 치료해

있는 아내의 등에 대고 소리를 질

을 잡는다”며 “아기한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

야 이후 재발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러버렸다. 나이 들어서 만난 우

든다”고, “나와의 결혼을 잘못한 것 같다”는 아내

산후우울증이 위험한 건 엄마는 물론이며 아기

리 부부는 싸울 일도 별로 없을

의 말을 듣다 보니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흠씬 두들

의 불행이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기와의 상호작용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겨 맞은 기분이랄까. 실로 충격이었다. 남자 자존

을 통해 아기 성격을 순화하거나 개발할 수 있다.

기를 낳고 나

심에 순간 ‘욱욱’ 할 때도 있었지만 아내 말이 틀린

하지만 아기와 가장 밀착된 존재인 엄마가 아기

서 다투는 횟

건 없었다. 부모님 집에 갔을 때 아내에게 “밥 차려

행동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지 못하면 아기에게

수가 늘었다. 아내가 장모님께

라” 하고는 친구를 만나러 나가버린 적도 있었고,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아기를 맡기고 자주 집 밖으로

‘딸바보’ 아빠이긴 했어도 육아는 아내의 책임이

학계에서는 인간의 발달에 중요한 시기를 보

나가거나 집에서 누워 있는 게

크다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 장모님과 도우

통 생후 3살까지로 본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

싫었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미 아주머니, 아내가 알아서 해주기만을 바랐던

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요즘 산모들이 산후우울증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래는 아내

것 아닌가. “소홀했다”고 인정하고 나니 비로소 아

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명의 식

를 보면 안쓰럽다가도 “친정엄

내에게 미안해졌다. 엄마가 된다는 건 결혼한다

구가 복닥거리며 자란 어머니 세대와 달리 핵가

마와 도우미 아주머니까지 다

는 것과 부담의 무게부터 다른데, 아내 혼자 얼마

족 안에서 성장해 다양한 가족의 역할을 해본 적

돌봐주는데 넌 왜 또 우냐!”고

나 외롭고 불안했을까 생각하니 부끄러움이 밀려

이 없어서다. “엄

마라는 새로운 역할에 대

우는 아기 얼굴에 고함을 내지

왔다. 늘 부모님 댁에서 머물던 주말부터 바꾸기

한 두려움이

큰 거다. 자기를 중심에 두

르는 아내 모습을 보니 무섭기까

로 했다.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니 “왜 이야

고 살

았는데 아기로 인해 생활이

지 했다. 아기들은 원래 잘 울지 않나! 감정싸움이

기 안 했냐”며 “다 이해한다”는 반응이셨다. 주말

속되는 걸 답답해할 수 있다.”

격해지던 중 아내가 “죽고 싶다”며 굵은 눈물을 흘

이면 아내와 단둘이 교외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영

김미영 서울가족문제상담

릴 때에야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화를 보러 외출했다. 아내가 스스로 자신감을 찾

소장은 “사랑스러운 아기가

높아져 있던 여성호르 몬이 출산 뒤 급격 고싶

을 수 있도록 칭찬을 생활화했다. 술자리도 마 숨막혀, 죽고 싶다는 그녀, 무엇이 잘못됐을까

다하고 일찍 퇴근하려 노력했다. 체력이 약

“나는 당신과 데이트도 많이 못해봤는데….” 내

한 아내가 쉴 수 있도록 육아를 돕기로

하게 줄어들기 때

태어나 기쁜데 한편으로는 불안 한 산모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 겠냐”며 가족의

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던 연애와 ‘축복’이라고 생

결심했다. 연애할 때처럼 아내

사랑과 관심을

각했던 아내의 임신과 출산이 아내에게는 ‘아쉬

의 말을 들어주고 아내의 작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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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20호•201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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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2012년 6월 15일

우 리 교 정 치 과 칼 럼

아름다운 입술을 원하신다면 2 입술과 인중 마사지

따라 작은 원을 그리듯이 돌려 준다.•양 손바닥을 36

과 가운데 손가락을

•오른손의 검지는 코 밑에, 중지는 아랫 입술에 대고

회 마주 비벼 열이 난 손바닥으로 입 주위 전체를 가로

댄다. 손가락을 댄 지

중간 힘으로 가로로 10회 문지른 다음, 손을 바꿔 같은

로 10회 문지른 다음 손을 바꿔서 10회 문지른다. 열

점을 중심으로 콧방울

방법으로 반복한다. 이 때 입술을 너무 내밀지 않도록

손가락 끝으로 턱선과 입주위를 톡톡 두들겨 준다.•

옆까지 반원을 그리듯이

한다.•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윗 잇몸에 가볍게

이 때 입에는 바람을 넣어 양 볼이 불룩하도록 힘을 주

좌우로 문지른다. 5회 반복한다. 반대쪽도 같은요령

얹고 안쪽과 바깥쪽으로 각각 10회를 둥글려 준 다음,

고 해야 보다 효과적이다.•가운뎃 손가락을 가볍게

으로 실시한다. 입 안의 공기를 모두 빼서 입을 홀쭉하

아래 잇몸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엄지와 검지

입술 끝에 대고 비스듬히 반원을 그리는 듯한 느낌으

게 만든다. 천천히 입 안에 공기를 가득 불어 넣어 팽팽

로 윗 입술을 크게 잡고 옆으로 강하고 천천히 10회 비

로 끌어올린다.•이때는 좌우 손가락에 같은 정도의

하게 만든다. 5회 반복한다. 입 안에 공기를 가득 불어

틀어 준 후 손을 바꿔 같은방법으로 반복한다. •아래

힘이 가해져야 한다.•다섯을 세고 자연스런 표정으

넣는 것을 한 쪽 뺨씩 번갈아 해 준다. 좌우로 바꿔주는

턱 경혈점 주위도 엄지와 검지로 크게 잡아 옆으로 강

로 돌아온다.•조금 큰 반원을 그려서 끌어올린다. 다

주기를 처음에는 천천히 하고 점차 빠르게 한다. 좌우

하고 천천히 10회 비틀어 주고 손을바꿔 같은 방법으

섯을 세고 자연스런 표정으로 돌아온다.•계속해서

로 각각 10회 반복한다. 코 아래와 윗입술 사이에 집중

로 반복한다. •엄지와 검지로 양쪽 입꼬리를 크게 잡

크게 끌어올려서 가장 큰 미소를 짓게 한다. 5회 반복

적으로 공기를 넣어 부풀린다. 10을 센 후 천천히 공기 를 빼고 자연스런 상태로 돌아온다. 5회 반복한다.•

고 엄지는 위로 검지는 아래로 향하게 지그시 밀어 올 리면서 비틀어 준다. •두 손가락을 입술 가운데에 갖

입주위에 생기는 팔자 주름을 예방하는 방법

입을 다물고 윗입술과 치아 사이에 혀를 넣고 윗입술

다 대고 양 옆으로 밀어 준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따

웃을 때 생기는 주름 라인을 위아래로 가볍게 문지른

안쪽을 불룩하게 나오도록 하여 윗입술을 팽하게 한

로따로 해도 무방•아랫입술의 아랫부분 중앙에 가운

다. 세 손가락을 세워서 주름 라인을 위아래로 가볍게

다.•아래 입술 안쪽도 근육을 팽창시킨다.•양쪽 뺨

데 손가락을 대고, 손가락을 댄 지점부터 입술 주변을

두드린다. 윗입술 위쪽의 오른쪽 부분에 집게 손가락

도 혀를 이용해 힘껏 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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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광 고

제20호•2012년 6월 15일


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포드의영광재현하다‘에스코트’

1900년대 초 ‘모델 T’의 성공 이후 미국의 자존

는다. 에스코트는 전 세계 포드 자회사들이 생산

심으로 급성장한 포드(Ford)는 이후 부침을 거듭

한 부품을 조립,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내놓은 포

하다 1960년대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드의 첫번째 월드카이기도 했다.

옛 영광을 찾게 해준 주역은 팰콘(Falcon)과 머스

고성능 RS 시리즈 각종 랠리 석권…

탱(Mustang)이었다. 특히 ‘야생마’라는 뜻의 머

1998년 포커스 승계

스탱은 자유와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강

에스코트는 특히 고성능 RS(Rallye Sport)시

하게 어필하면서 1964년 출시 첫 해에만 41만대

리즈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각종 랠리에서 뛰어

의 판매고를 올리고 지금까지도 후속 버전이 출시

난 기량을 선보였다. 1300GT의 차체를 바탕으

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로 코스워스(Cosworth)의 DOHC 엔진을 탑재

포드는 1967년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영국과 독

한 RS1600은 1970년 1월 등장, 각종 랠리에서 우

일의 포드를 통합, 유럽시장을 총괄하는 유럽 포

승트로피를 거머쥐며 기염을 토했다. 몬테카를로

드를 세운다. 영국 포드는 1909년(독일 포드는

랠리에서의 3연승을 비롯해 1972년 동아프리카

1912년 설립)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현재 영국 4

사파리 랠리와 영국 RAC 랠리 3회 우승, 1974년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현재 영국

ETCC(European Touring Car Championship)

내 시장점유율은 15.2%다.

우승, 후속 모델인 카프리 RS2600과 RS3100의

유럽 포드의 출범 이듬해인 1968년 영국 헤

71·72년 ETCC 우승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일우드(Halewood)와 독일 사아르로위스

특히 포드는 RS1600의 성공으로 직렬 4기통

(Saarlouis) 공장에서 탄생한 모델이 바로 에스코

1.6ℓ DOHC엔진의 기술을 선점, 포드의 3대 엔

트(Escort·마크Ⅰ)다. 당시는 제너럴 모터스의

진 기술 중 하나인 ‘BDA’(Belt Drive series A)에

오펠(Opel AG)과 폭스바겐이 준중형차 시장을

대한 특허를 획득한다. 이러한 기술력과 차체의

양분하던 시기였다. 이들에 도전장을 내민 후륜구

강성을 높인 RS1600으로 1972~1979년 RAC랠

동의 소형 패밀리카 에스코트는 포드 역사상 가장 인기를 모은 소형차 앵글리아(Anglia)의 후속모

(위로부터)1968년형 에스코트, 에스코트 해치백 모 델, 에스코트의 전 모델인 앵글리아 105E

리에서도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에스 코트의 이같은 화려한 우승 경력은 포드를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로 바꿨고 이후에도 RS1800과

델이란 점, 그리고 투박하면서도 굴곡이 많은 디 진은 구형 앵글리아를 구하기 위해 영국 전역을

RS2000 등 최상급 모델의 등장으로 한동안 타 브

포드의 대표 소형차 앵글리아 후속…

뒤졌다는 일화도 있다. 소형 패밀리카를 지향한

랜드를 압도하는 위용을 뽐내게 된다. 1990년대

영국에서만 400만대 판매

에스코트는 4도어 세단과 3.5도어 해치백, 2도어

들어 에스코트는 신형 제택 엔진을 투입하고 2.0

참고로 1932년 첫 출시된 앵글리아는 1959년

쿠페와 컨버터블, 4도어 세단과 밴 등 다양한 모델

터보엔진을 올린 RS2000 코스워스 모델을 선보

2도어 4인승의 105E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모

을 내놨다. 양산형 모델 엔진은 직렬 4기통 1.1ℓ

이기도 했다. 이후 포드는 에스코트의 뒤를 잇는

델이다. 4기통 1.0ℓ 엔진에 시속 120㎞의 속력을

와 1.3ℓ 가솔린 엔진에, 수출용엔 직렬 4기통 1.0

준중형 ‘포커스’(Focus)를 1998년 선보였고 에스

냈다. 스테이션 왜건(Station wagon·차체 뒷쪽

ℓ 엔진을 얹었다. 이중 가장 인기를 모은 모델은

코트는 2002년 생산이 중단됐다.

에 화물 적재 공간이 있는 차체 형식) 버전이며 둥

스포티함과 배기음, 서스펜션이 개조된 1300GT

포드 에스코트 1.1ℓ 제원

근 헤드램프와 경사진 유리창이 특징이다. 이 차

모델이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엔진형식:1.1ℓ직렬4기통/배기량:1098㏄/최고속

는 에스코트가 출시되기 전까지 100만대 이상 팔

한 에스코트는 30여년동안 영국에서만 400만대

도:132㎞/h/차체형식:2도어소형패밀리카,최대출력

릴 정도로 포드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모델이기

이상, 전 세계적으로 9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

:55hp・6000rpm/최대토크:8.3㎏・m・3000rpm

도 하다. 앵글리아는 특히 당시의 인기를 대변하

셀링카다. 이후 1981년 포드는 독일에서 생산 중

/ 전장 X 폭 X 전고 : 4084㎜ X 1565㎜ X 1369㎜ / 휠

듯 영화 해리포터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등장하

이던 연료절약형이자 소형 해치백인 ‘피에스타’

베이스 : 2400㎜, 디자인 : Giacinto Ghia / 생산년도 :

기도 했다. 영화에 모두 14대가 동원됐는데 제작

(Fiesta)를 에스코트로 개명해 미국시장에 내놓

1968~2002년/총생산대수:900만대이상

자인으로 출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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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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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車車車

비상시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상식2

압계통에 공기가 들어갔다는 증거이다. 이때는 엔진 의 본네트를 열어 브레이크 리저버 탱크의 오일이 줄 어들었는가를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충해 주어야 한

6. 브레이크가 갑자기 안 들으면

이때는 주위의 교통상황을 살펴 안전을 확인한 다음

다. 만일 여분의 오일이 없을 때에는 대용품으로 위

자동차의 브레이크에는 주행중 사용하는 브레이크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번 밟았다 놓았다 하여 마찰열

스키나 소주 같은 알콜 성분이 들어있는 액체를 사용

와 주차할 때 사용하는 핸드 브레이크가 있다. 브레

로 수분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하고 부득이한 경우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엔진 오일

이크는 일종의 비상 브레이크로서 브레이크가 고장

7. 브레이크 제동이 한쪽으로 쏠릴때

이나 기계유 등은 매스터 실린더나 휘일 실린더의 고

났을 때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행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때마다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무컵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수리

속도가 높을 때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반드

운전자가 느낄 정도라면 브레이크 힘의 불균형으로

가 끝난 후 오일 전체를 반드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시 엔진 브레이크와 병행해서 사용하여야 한다.주행

빨리 정비를 해주어야 한다.일반적으로 브레이크 오

9.긴 언덕길을 내려갈 때

중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긴급 사태에 빠졌을 때에는

일은 자동차 제동시 힘의 근본이 되는데 어느 한쪽에

① 긴 언덕길을 운행하다 보면 더러는 고무타는 냄새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 엔진 브레이크를 강하게 작

오일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경우와 브레이크 오일의 누

가 나거나 브레이크 페달이 깊이 들어가 두세 번 연

용시켜 어느 정도 감속시킨 다음 핸드 브레이크를 사

설, 한쪽 바퀴의 라이닝 마모 등의 원인이 있는 것으

속 밟아 주어야 작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용하여 정지시켜야 한다.핸드 브레이크는 30km/h

로 된 쪽으로 쏠리면 반대쪽 바퀴 어느 계통에 이런

② 이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연속적으로

이하의 속도에서만 작동된다고 생각해야 하며 보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밟거나 아예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운행한 결과로 브

자가 갑자기 뛰어들 때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8.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할 때

레이크 라이닝과 드럼이 마찰열을 받아 라이닝이 타

명심해야 한다. 물 웅덩이를 지난 직후 브레이크가

운행중 브레이크가 둔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브

거나 브레이크 오일 내부에 기포가 발생하는 베이퍼

잘 안 들으면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물웅덩이의 깊이

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바닥에 닿을만큼 움직이고, 계

록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제동능력이 급격히 저하되

와 장애물을 생각해서 천천히 주행해야 한다. 이런

속해서 두세 번 밟아야 듣게 될 때에는 브레이크 고장

는 치명적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반드시 엔진 브레이

곳을 지난 직후에 브레이크가 밀리는 이유는 브레이

이라고 판단하고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해주어야 한

크를 병용해서 운행해야 하며, 열화를 일으킨 브레

크의 드럼과 라이닝에 물이 들어와 마찰력이 약해졌

다. 브레이크 페달이 갑자기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것

이크 오일도 그 성질이 변하기 때문에 빨리 새것으로

기 때문이다.

은 브레이크 오일이 외부로 누출되어 부족하거나 유

교환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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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JK교육을 만나면

귀하의 자녀… 혹시… 학원을 다녔지만 성적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까? 시간상 라이드가 힘들어 자녀교육을 미루고 계십니까?

이제 걱정 마십시오. 저희 JK 교육이 함께하겠습니다. JK 교육 시스템 1. 일대일 개별 심층 명담과 공부했던 문제점 분석 및 선호하는 학습 스타일 집중분석 2. 구체적인 목표 수립 및 각 개인에게 맞는 공부법 소개 3. 소극적인 학생이라도 일대일 교육에서 선생님과의 친밀도를 극대화 시켜 잦은 질문 유도 4. 꾸준한 반복학습 유도 5. 철저한 교육과 꾸준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꼭 맞는 학습 방법을 제시해 성적과 실력 향상을 통해 '할수 있다' 는 자신감을 심어줌.

[학교공부]

[시험준비(Test Prep)]

-초, 중, 고 전과목 학교숙제 -영어(English), Reading and writing, Essay

PSSA, PSAT, TOEFL, GRE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Calculus, 모든 수학과목(Math) -생물(AP Biology), 물리(AP Physics), 화학(AP Chemistry) -스페인어 (Spanish)

SAT Math, SAT Verbal & Writing

[예능교육] 음악 [기타, 첼로,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드럼] 미술 [포트폴리오 준비,각종 디자인 프로그램]

1166 Dekalb Pike, Suite 113 B l u e B e l l , PA 1 9 4 2 2

PA. 215.740.2887 NJ. 856.625.5213 www.tafjkeducation.com


제20호•201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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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전

면 광 고

제20호•201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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