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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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9 호 2016년 4월 8일 KOREA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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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인상 러시에 한인들은 ‘불안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저임 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총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이나 대선

자영업 비중높아 불리…물가 상승도 우려 펜주는 의회에 계류…선거공약 단골메뉴

수단이며 소득 증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 가 있다고 보는 쪽과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기업들이 고용을 줄일 수 있고 상품과 서비 스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캠페인이 한창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미 국은 각 후보나 정당마다 표심을 위한 카드

까지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

트는 올해 초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로 최저임금 인상을 들고 나오고 있어 최저

시켰다. 이 법안에 대해 지난 4일 제리 브라

올렸고, 코스트코는 시간당 13달러다.

임금의 대폭적인 인상은 불가피한 추세로

운 주지사가 최종 서명함으로써 최저 임금

뉴저지주에서도 민주당이 올해 초 최저

상에 대해서는 불안해 하는 눈치다. 최저임

보일 정도다.

인상을 확정 지었다. 캘리포니아주의 현재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금이 대폭 오르면 소규모 업체이다 보니 고

최저임금은 시간당 10달러다.

상정했으나 계류 중이다. 콜로라도주와 메

용을 줄일 수 밖에 없고 물가가 오를 것이 뻔

인주, 워싱턴 주에서는 주민투표 발의를 위

하기 때문에 생활은 더욱 팍팍해 질 것이라

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지역별로 생계비

이미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가 대폭적인

전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지역 한인사회도 최저 임금의 급격한 인

최저임금 인상을 지난 달 말 확정했다.뉴욕

최저 임금 15달러는 현재 연방정부의 최

주는 업종과 지역, 업체 규모에 따라 차등을

저임금 기준인 7.25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두긴 했지만 뉴욕시의 경우 올해 12월부터

금액이다. 특히 인구가 많은 뉴욕주와 캘리

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하원과 상원 노

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고려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4년 후인 2020년까지

포니아주가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함으로써

동위원회에 법안이 상정되어있지만 결정된

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괄적인 임금 인상은

직원 10명 미만인 소규모 업체까지 최저 임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가 혜택을 보는 셈

것은 아직 없다.

무리가 따른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금을 15달러 인상하게 된다. 현재 9달러인

이 됐다. 현재 연방정부 최저임금인 시간당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

일부 전문가들은 임금 인상이 이직률 하

뉴욕시의 최저임금은 올해 12월 1일부터 매

7.2달러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21개주

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락, 생산성 향상, 저소득층의 소비 증대가 기

년 2달러씩 오르게 된다.

가 적용하고 있다.

도 각각 연방 최저임금을 12달러와 15달러

업경영자의 부담을 완화해줄 것이라고 주

캘리포니아주 의회도 지난달 31일 시간

개별 기업들이 지난 수년간 최저임금을

로 올리겠다고 공약하고 있어 연방 차원의

장하면서 일자리의 대폭 상실은 없을 것이

당 15달러의 최저임금을 대기업에는 2022

자발적으로 인상한 사례가 있으나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도 가능성이 높다.최저임금

라는 예상도 내 놓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

년까지, 그 밖의 사업장은 1년 뒤인 2023년

15달러를 지급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월마

인상에 대해서는 빈부 격차를 줄이는 정책

되고 있다.

필라한인회 새 선장 맞았다 36대 장병기 회장 임기시작 3개월만에 취임식 러가지 문제도 많았지만 한인회를 이끌고 지역 동 포사회를 위해 봉사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장병기 신임회장은 한인회에 서 오랫동안 일해 왔고 강할 뿐 아니라 경험과 지식 도 많은 일꾼”이라고 소개하고 “새롭게 출발하 는 36대 한인회를 뒤에서나마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기 신임회장은 “36대 한인회의 탄생은 드 라마틱 한 과정을 거쳤지만 동포 여러분의 염려 와 전직 회장단의 응원으로 제 모습을 찾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라는 사명을 위해 최선의

“나도 한 표 행사했어요” 필라지역 제20대 총선 재외선거투표 실시. 템플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이 진씨가 선거 첫날인 지난 1일 서재필재단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 에서 자신의 소중한 첫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에서 계속>

장병기 제36대 필라한인회장이 임기시작 3개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한

만인 지난 2일 필라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인회는 지금까지 회장의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람이 조직을 이끄는 것에서 벗어나 회칙과 조직이

송중근 전 회장의 이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취임

사람을 만들어가는 체제로 변할 것”이라며 “한

식에는 전직 필라한인회장단과 뉴욕총영사관 직

인회 업무를 위한 모든 매뉴얼을 완성하는 데 총력

원,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을 비롯해 100여명의 지

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4년간 필라한인회를 이끌었던 송중근 34, 35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여

36대 필라한인회는 이경행 웰스파고 첼튼햄지 점장과 마리아 김 NBC20뉴스 미디어 스페셜리스 트, 이효진 변호사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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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필라지역 제20대 총선 재외선거투표 실시

제219호•2016년 4월 8일

제3회

H마트 그림대회 H마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

<1면에서 계속>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재필

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는 5월

기념재단 강당에서 진행된 필라지역 제20대 총선 재외선

7일 뉴저지 오버팩 공원(40 Fort Lee Road, Leonia, NJ

거투표가 마무리됐다. 350명의 투표인이 등록된 필라 투

07604)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표소에서는 60%가 넘는 210명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림 그리기 주제는 대회 당일 공지되며 유치부와 초 등부, 중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전문가의 심사를

뉴욕총영사관에서는 정필현 영사를 비롯해 4명의 직

거친 후 시상식을 진행한다. 대상 1명에는 1000달러의

원과 필라지역에서 선발된 4명의 참관인 등이 사흘간 투

장학금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지며 부문별 1등(각 1명)과

표소를 지켰다.

2등(각 2명), 3등(각 3명), 장려상(60명) 등 총 79명의 수

필라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김모씨(필라거주)는 “나 의 작은 한 표가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 로 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템플대 교환학생으로 필라에 와 있는 이진씨는 “생애 첫 투표를 미국에서 하게 돼 뜻 깊다”며 “지역 출마자 들의 공약을 위주로 판단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상자에게 58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접수는 4월 30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벌링턴 H마트 매장 내 고객센터에서 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간 내 접수를 마쳐야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약 8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000여 명의 가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6일간 113개국

족이 함께 했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올해 더욱 다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채로운 가족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

15만 4217명 중 6만 3797명이 참여해 41.4%의 투표율

아트, 비눗방울 쇼와 같은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참여할

을 보였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뉴욕과 뉴저지, 필

수 있는 이벤트는 물론 보물 찾기, 가족 대항 게임 등 다양

라 등을 합치면 215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한 가족 참여 이벤트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의 877-427-7386

취임사 제36대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장병기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필라 한인회가 제36대를 출범시킨 지 3개월만에 회장 이·취 임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은 일정에 송구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께 고개를 숙입니다. 본 한인회는 1970년 10월 3일 개천절에 창립돼 올해로서 45 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간 본 한인회 역사를 지켜오면서 애써주신 전직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회는 45 년의 세월 속에 각종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는 성 장통의 아픔을 겪었지만 그 시대에 맞는 지도자를 세워 본 한 인회를 지켜 왔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하셨습니다. 그간 유명을 달리한 회장님도 있지만 남아계신 분 들은 늘 본 회를 생각하고 아껴주셨기에 오늘의 한인회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본 회 36 대는 지난해 회칙을 개정하면서 그 회칙에 맞는 회장 선거를 실행하느라 어려움과 함께 혼란스러웠습니다 그것은 마치 만삭된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 고 산모와 주변에 많은 걱정을 하게한 형국으로 보여진 당시 필라 한인회의 안쓰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제 36 대 한인회의 탄생은 드라마틱 했지만 동포 여러 분들의 염려와 또 전직 회장님들의 응원으로 이제 제 모습을 찾았고 그 사명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짐합니다. 제 36 대 한인회는 지금까지의 우리들이 가진 의식을 변화시

몽고메리카운티 건강박람회 성료 한인위한 프로그램 첫 도입… 45명 혜택 한인을 위한 서비스가 추가된 몽고메리카운티 건강 박람회가 지난 2일(토) 몽고메리카운티커뮤니티칼리 지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몽고메리카운티 건강박람회는 올해로 16년째를 맞 는 행사로 올해부터 백승원 아인슈타인 의료재단 지 역사회발전 전문위원이 아인슈타인 몽고메리병원의

켜 새로움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우리 한인회가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우리의 공동체는 쉽게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회칙은 지금까지 회장의 절대적 권한으로 사람이 조직 을 이끌어 갔지만 앞으로는 조직이 사람을 만들어 가는 체제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36 대 한인회는 이제 그 일을 완수 해 내기 위하여 모든 매뉴얼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 다. 그래서 차후 어떤 집행부가 구성된다 하더라도 완성된 매 뉴얼에 의하여 책임 있는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포 여러분! 앞으로 한인회를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여러분이 바로 주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마 시기를 부탁 드리립니다. 동포 여러분 사랑 합니다. 감사 합니다.

지원을 받아 지역 한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미해 내 놓았다. 이날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궂은 날씨에

숫자로보는

도 불구하고 45명의 지역 한인이 참가해 22가지 혈액 검사를 비롯해 아인슈타인 몽고메리병원에서 제공하 는 각종 건강검진과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실시한 청 력, 시력, 혈당, 혈압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FOOD COURT

매년 10월초 아인슈타인 엘킨스파크 병원과 함께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건강박람회는 예정대로 개최 지난 2일 몽고메리커뮤니티칼리지 학생회관서 열린 몽코건강박람 회에서 45명의 지역 한인들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알 림

독자 사은 행사

된다. 문의 아인슈타인 한인직통전화 215-663-6114

우수 광고주와 함께 하는 이 행사는 본지를 통해

응모방법

공개되는 문제의 답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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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 kcal를 소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미술 박물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횟수. 마치 영화 <록키> 에서처럼 …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Y2아카데미 성인 영어반 출발 독특한 교수법으로 인기몰이…목회자반도 개설 적인 준비가 되는 셈”이라며 “언어학적 으로 영어를 접근하고 배우면 빠른 시간 내에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된다”고 말했 다. 수업에 등록한 김 모씨는 “처음부터 영어를 가르치지 않고 한글에 대해 강의 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며 “한국 사람이면서도 제대로 몰랐던 언어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배우게 돼 좋 고 그것들이 향후 영어에 어떻게 작용하 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Y2아카데미 테리 양 대표원장은 “지 난 20여년동안 한인사회의 성원과 도움으 로 Y2아카데미가 발전해 왔다”며 “이 Y2아카데미 성인영어반 수업이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됐다. 강사로 초빙된 백도영 선교사 가 발성법에 따른 영어 발음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번 영어 강좌를 통해 조금이라도 한인 지 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체리힐에 있는 Y2아카데미가 본지와

펼치고 있는 백도영 선교사가 언어학적인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

손잡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영어 회화

접근법으로 새로운 영어강좌 시스템을 선

간동안 진행되는 성인영어강좌는 오는 12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영어 강좌가 인

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게 된 것.

월까지 총 7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

기를 끌고 있다.

이 영어강좌는 우선 첫 시간부터 영어

료는 300달러(교재비별도)로 시간당 4달

지난 달 29일 첫 수업을 시작한 성인 영

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글 발성법과

어 기초반에 8명의 인원이 수업을 들었고

문법 등에 대해 중요한 부분들을 가르치

이외에도 Y2아카데미와 백도영 선교

등록 희망 인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는 독특한 방법을 택하고 있다. 백도영 선

사는 목회자들을 위한 영어 클래스도 함

영어강좌는 뉴욕과 뉴저지 포트리지역 한

교사는 “한국말을 문법에 맞게 제대로

께 진행하고 있다.

인사회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영어 강의를 Drshin_1516yellow_kw.pdf

구사할 수 있으면 영어를 구사하는 기본 1 10/24/15 5:38 PM

러 정도다.

문의 856-888-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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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순회영사 목요일로 변경 28일, 필라한인회관서 2016년 제2차 필라델피아지역 순회영사업무가 오는 28일(목) 북부 필라 라이징선 애브뉴 선상 에 있는 필라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사업무부터는 지금까지 2개월마다 넷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열리던 것을 목요일 오후 12시로 변경해서 진행된다. 한인회 측은 뉴욕총영사관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주말에 필라까지 이동해서 영사업무를 진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전해 왔었기 때 문에 목요일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순회영사 업무 에서는 여권발급신청과 영사확인, 가족관계등록 (출생, 혼인, 사망 등) 및 발급(가족・기본・혼인 관계증명서 등), 병역업무 (국외여행, 재외국민2 세 허가 등), 국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급, 사증발급 신청, 운전면허 갱신,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민원을 처 리할 수 있다. 준비 서류는 영사관 홈페이지(usanewyork.mof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순회영사업무에서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 드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한다.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는 매년 2월과 4월, 6월, 8월, 10월 12월 넷째 목요일에 열리게 된다. 예약 및 문의 267-334-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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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상조회 발전위한 간담회연다

한국음식에 반한 선생님들

13일 서라벌회관…현재 회원 507명

햇보로-호샴학군 교직원에 불고기 대접 인 학부모들을 대표해 135명의 교직원들에

필라한인상조회(회장 이종태)가 가입 회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상조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발송한 안내 문을 통해 오는 13일(수) 오후 12시 서라벌 식당에서 상조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

우면서 나누어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단

게 한국 음식을 마련해 대접한 것.

체고 회원 여러분이 상조회의 주인”이라

김경택 회장은 “한 공간에서 수 많은 교

며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할 간담회에 많

직원들이 함께 모여 한국 음식을 먹는 모

은 참여를 당부했다.

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이들

지난달 말까지 상조회에 가입한 회원은

이 아직 한국 음식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해

1146구좌로 이 중 사망자는 221구좌, 자

서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

간담회 안건은 ‘상조회 현황 및 상조회

격상실 회원이 418구좌로 현재 남은 회원

다. 그는 또 “일년에 한번 하는 이런 행사에

합병에 따른 경과보고’와 ‘상조회 발전

은 507구좌다. 현재까지 지급된 상조금은

한인 학부모들이 더 많이 참여해 멋있게 선

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교환’ 등이다.

196구좌 사망에 총 136만 260달러다.

생님들께 식사 대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한다고 밝혔다.

필라한인상조회는 최근까지 뉴욕한인

필라상조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가입시

노인상조회와의 합병을 추진해 최종 합의

가입비 150달러와 연회비 50달러를 내고

현재 햇보로-호샴 학군에서는 한인 축구

에 까지 도달하는 듯 했으나 뉴욕 상조회

매달 사망한 회원(구좌)당 10달러의 상조

인들을 위해 축구장을 무료로 개방해 주고

회장이 바뀌고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그 합

금을 내면 된다. 연회비는 매년 자신이 가

필라한인배트민턴 협회를 위해서 체육관도

의가 백지화 됐고 결국 무산됐다. 필라상

입한 달에 납부하게 된다. 즉 현재 회원수

무료로 대여하는 등 지역 한인사회를 위한

조회의 회원수가 작고 고령의 회원이 너무

로 감안한다면 가입 회원 사망시 받게 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필라상

상조금은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숫

조회는 자생의 길을 찾아야 하는 상태가 된

자에 10달러를 곱하면 된다. 필라상조회

것.

가 현재의 어려움에 봉착한 이유는 상조회

“고 당부했다.

김경택 회장은 “한인 학부모들이 조금 김경택 필라체육회장이 햇보로-호샴학군 교사 감사의 날에 한국음식을 들고가 선보였다. 시몬 스초등학교 교사가 처음 맛 본 한국음식에 반해 한 그릇을 다 비운 뒤 다시 음식을 받아가고 있다.

만 관심을 가지고 같이 일을 하면 주류사회 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다”며 “매

이종태 회장은 “필라한인상조회는 지

설립 초기부터 고령 회원들이 많았고 이미

역 한인들이 함께 모여 우리 고유의 전통

사망한 회원 중 1인당 2구좌 이상씩 가입

미덕인 품앗이를 하는 정신으로 어려운 일

한 회원들이 많아 상조비 지출 규모가 커졌

햇보로-호샴학군의 시몬스 초등학교

을 당한 이웃에게 십시일반 도와주는 상호

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망자가 급격하게

(Simons Elementary School)에서 열린 교직

김경택 체육회장은 이 학교 한인학부모

부조의 의식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

줄어들어 한달 평균 회원당 20~30달러의

원 감사의 날 점심메뉴에 불고기와 매운 돼

회를 지난 2007년 결성해 활동을 해 오고 있

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조회는

상조금이 지출되고 있는 상태다.

지불고기가 메인 메뉴로 제공돼 화제다.

으나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가 없어 모임이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하기보다는 서로 도

문의 267-241-3421

필라한인체육회(회장 김경택)가 이날 한

번 컴플레인만 하는 것 보다 우리 스스로 힘 을 모아 주류사회와 같이 일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용검관 동부춘계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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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한인회 첫 회의 임원진 공개…23일 이취임식도 준비

추계대회이어 춘계대회기까지 영구 보관

오는 23일(토) 회장 이취임식을 앞두고

은 그대로 유임됐다. 또 재무부장에는 김

있는 27대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김정

재숙씨가, 봉사부장에는 하만순씨, 체육

숙)가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고 첫 임원회

부장은 윤혁진씨, 대외협력부장은 최민자

의를 개최했다.

씨, IT부장은 최혁진씨가 각각 맡았다.

김정숙 신임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들 은 지난 5일(화) 한인회 부회장으로 확정

<이취임식 일정> 4월 23일(토) 오후 7시

된 티나 성 전 재무부장의 사무실에서 첫

체리힐한인천주교회(김성흠 신부 시

임원 회의를 열고 이취임식 행사 순서와

무, 2001 Springdale Rd. Cherry Hill, MJ,

향후 활동 계획 등을 함께 논의 했다. 이날

08003)

김정숙 신임 회장이 발표한 임원 진 명단에 따르면 수석부회장에 US용검관이 지난 3일 열린 제18회 미동부춘계검도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해 대회기를 영구 보관하게 되는 영예를 안았다.

는 김헌수 전 평통회장이, 부회장 에는 이정윤, 티나성, 박종선씨가 결정됐다. 사무총장은 이윤상씨

필라의 US용검관(관장 김유택, 이하 용검

용검관에게는 다소 불리한 조건으로 치러

가 사무 차장에는 황재진씨가 이

관)이 제 18회 미동부춘계검도대회에서 3

졌다. 하지만 유스 A팀과 B팀에서 나단 김

름이 올라있고 서기는 안현숙씨

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Nathan Kim) 선수와 앤디 변(Andy Byun)

가 맡았다.

이로써 용검관은 지난 추계대회에 이어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

지난 회기에서 홍보와 장학위

춘계대회 우승기도 영구 보관하게 되는 영

하며 2관왕에 오르고 유년부에서도 출전 선

원회를 이끌었던 이정혜 위원장

예를 안았다. 용검관은 지난 해까지 추계대

수들이 1위와 2위에 골고루 오르며 그 우려

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를 불식시켰다. 이외에도 일본검도집안출

오는 23일 취임식을 앞둔 제27대 남부뉴저지한인회 김 정숙회장(가운데)이 임원들과 함께 첫 모임을 가졌다

지난 3일(일) 북부 뉴저지 홍무관 주관으

신에서 용검관을 통해 검도 4단 사범 칭호를

김유택 관장은 “용검관은 대회를 참가

로 펠리사이드 파크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받은 바 있는 데니스 타카타(Dennis Takata,

할 때 마다 영웅이 탄생하듯 두각을 보이는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6년간 참가한 모

64세 노스이스트교고 교사)가 순년부 개인

선수들이 나타난다”며 “모든 부문에서

든 대회를 거의 석권하다시피 한 용검관 때

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용검관원 모두와 언

문에 종합우승팀 선정방식까지 바꾸는 등

상위에 랭크되면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제나 뒤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주시는 학부

모님들, 필라대한검도회 임원진들의 전폭 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용검관에서는 이번 우승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215-237-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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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APRIL EVENTS

나가자! 야외로!

면 이 전시회는 필수 관람코스다.

애니메이션, 이른바 만화영화를 좋아하

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애니메

입장료는 개장(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이션 제작사 픽사(Pixar)가 ‘픽사의 숨겨진

5시까지는 어른 29.95달러 3살부터 11살 어

과학’이라는 주제로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린이는 24.95달러며 오후 5시부터 폐장시

필라 와인위크부터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슬슬 야외활동을 때가 됐다. 에서펴고 체험형 전시회를 열고시작할 있다. 픽사의 유 간인 저녁 9시까지는 어른 19.95달러, 어린 4월에 들어서면서명 필라 다운타운‘인크레더블(Incredible)’ 인근에서는 각종 축제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이는 14.95달러다. 애니메이션 골프나 집안 일을 접고 하루 쯤은찾아서’, 관심있는 이벤트를 찾아가 보면 어떨까. 과 ‘니모를 ‘토이스토리’,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거리 하나 정도는 올 봄에 꼭 하나 챙겨두자.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몬스터주식회사’ 등 아이들이 열광하는

중국 등 축제까지

(The Franklin Institute) 222 N. 20th St. Philadelphia

만화 영화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캐릭터

SAT혁명

를 직접 만지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www.fi.edu/exhibit/science-behind-pixar

전시회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싶다

다양한 볼거리 풍성 먹거리까지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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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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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와인위크 (Philly Wine Week, 4월3일~10일) phillywineweek.org

필라시내 50여개의 유명 레스토

중에서는 가장 큰 행사로 매일 다양한

랑과 와인 바에서는 지난 3일부터

이벤트가 식당별로 마련된다. 일요일

‘2016 필리 와인위크’가 열리고 있

인 10일까지만 진행되니 이번 주말에

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필리 와인위

는 와인 관련 이벤트가 열리는 곳을 찾

크는 지역에서 열리는 와인 관련 행사

아서 달달한 분위기 한번 만들어 보자.

매나융크 길거리 음식축제(Manayunk StrEAT Food Festival, 4월10일) 매나융크 레스토랑위크(Manayunk Restaurant Week, 4월11일~22일) manayunk.com

매나융크(Manayunk)는 '필라 일대에서 가장

진행된다. 50개가 넘는 푸드트럭과 지역 상인

흥미로운 도시'다. 전통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들이 참여하는 이 축제는 다이어트를 포기해야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는 매니용크. 6월에 열리

할 정도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

는 아트페스티벌로 유명한 그곳에서는 이 달 두

다. 다음날인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은 레스

가지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일요일인 10일에

토랑 위크. 유명 레스토랑들이 다양한 코스 요

는 메인스트리트 일대에서 길거리 음식축제가

리와 스페셜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2016년 여름학기 01

SUMMER SESSION

6월18일-9월24일

02

SUMMER SESSION

6월16일-7월26일

03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무료셔틀버스운행

16주간 매주 토요일

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주동안 일주일에 4회 (월/수/금/토)

from Delaware to Villanova Campus

SAT Placement Test Date ( SAT 분반고사 일정 ) • Main Line(Villanova) Campus: April 30 9AM

• Cheltenham Campus: April 30, 9AM & 2PM

• N. Wales Campus: April 30, 2PM

•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accel-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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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필라델피아 국제예술축제 (The Philadelphia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 Arts, 4월8일~23일) kimmelcenter.org

오늘(8일)부터 16일간 키멜센터에

지이어스 어워드를 수상한 미미 리엔

서 열리는 국제예술축제에서는 60여

의 거대한 설치작품이 전시되어있다.

가지의 경이로운 공연과 비주얼 아트

각 공연과 이벤트별로 입장료가 다르

장면들이 연출된다.

며 전체 이벤트 입장료도 구입할 수 있

키멜센터 로비에는 2015년 맥아더

다. 다만 비싼 것이 흠.

필라국제예술축제의 하나로 열리는

벤트를 펼친다. 각종 푸드벤더와 예술

길거리페어는 이날 하루 키멜센터 앞 브

가들, 음악가들의 길거리 공연을 다양

로드 스트리트를 막아서 길거리 공연 이

하게 즐길 수 있다.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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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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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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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필라 영남 향우회 4월 월례회

일시: 4월8일(금) 오후 7시

장소: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

장소: 고향산천

문의: 215-549-1948

문의: 610-969-9837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101 Arch Street, Philadelphia, PA 19107 AsianBizExpo.com

◈ 필라축구협회장배 춘계대회 일시: 4월 10일(일) 오전8시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장소: Keith Valley Middle School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227 Meetinghouse Rd. Horsham, PA 19044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문의: 267-205-9828

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비용: 무료(점심제공) 예약: 610-627-9768

◈ 필라 공군 전우회 월례회 일시: 4월10일(일) 오후6시(부부 동반 환영)

◈ 나의꿈말하기. 동화구현대회 주최: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일시: 4월 30일(토) 오후 5시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문의: 267-577-7007

장소: 고향산천 문의: 267-237-7405

◈ 크로스선교회 4월 기도회 안내 일시: 4월 12일(화) 오후 8시 설교: 이응도 목사님(필라초대교회 담임)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장소: 새한장로교회 6 Summit Valley Ln. Oreland, PA 19075 문의: 267-432-5165, 215-635-1100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일시: 4월 13일(수) 오후 12시

장소: 서라벌 회관 안건: 상조회 현황 및 합병에 관한 경과보고

( 50세 이상 )

장소: 웨스트윈저도서관

상조회 발전을 위한 의견교환

(West Windsor Library)

문의: 609-436-0420

문의: 267-241-3421

◈영어를 배웁시다!

◈ 세월호참사 2주기 행사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일시: 4월 16일(토) 오후 6시

장소: Philadelphia Lutheran Church

장소: Ambler Mennonite Church 90 E. Mt. Pleasant AVe., Ambler, PA 19002

211 S Main Street North Wales PA 19454

문의: 814-777-4379

문의: 646-463-4475

◈ 필라 한인식품협회 특별위생교육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일시: 목 7:30-10:30 pm, 일 6:30-9:30 pm

일시: 4월19일(화), 4월26일(화),

코리아위크와 함께하시면 성공하는 비즈니스를 이루실 수 있습니다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 무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법 교실

◈ 필라 한인상조회 간담회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오후 7시 - 10시까지

장소:체리힐장로교회

4월28일(목) 오후 7시~11시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1920 Old Cuthbert Rd. Cherty Hill

문의: 856-236-2311

문의: 267-902-2328

◈ 남부뉴저지한인회장 이취임식

856-426-1518

◈ 필라 여성 자전거 동호회 회원 모집

일시: 4월 23일(토) 오후7시 장소: The Catholic Church of St. Mary 2001 Springdale Road, Cherry Hill, NJ 08003

주1회 라이딩 한달에 두번 산행 문의:267-237-1805 (Jenny 회장)

문의: 240-217-7995

◈ 2차 필라델피아 순회영사업무 일시: 4월28일 (목요일) 오후12시~4시 장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6101 Rising Sun Ave.Philadelphia, PA 19111 문의: 267-334-0877(필히 예약요망)

◈ 아시안식품산업엑스포 일시: 4월 30일(토) 오전10시~오후 5시

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APRIL 8 ~ 14

Fri•8

Sat 비•9

Sun•10

Mon•11

Tue•12

Wed•13

Thu•14

흐림

맑음

흐림

맑음

맑음

51° 최저 34° 최고

42° 최저 26° 최고

46° 최저 35° 최고

59° 최저 52° 최고

59° 최저 36° 최고

59° 최저 33° 최고

58° 최저 3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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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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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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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타운 위치 블랙퍼스트에서 쿡 유경험자 구함 267-912-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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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B3

파나마발 조세회피 폭로문건에 전 세계가 ‘흔들’ 21만 4천건에 달하는 방대한 문건… 시진핑・푸틴・성룡・메시 등 명사 포함 한국인도 195명 조세회피처 자료가 폭로됐다.

다. 특히 한국 이름 195명이 확인돼 관심이

Fonseca)의 1977∼2015년 기록을 담은 내

1천150만 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집중되고 있다.

부자료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와 함께 분석한 것이다. `파나마 페이퍼스`로 이름 붙인 ICIJ의 이

자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4일 중

파일 용량만 2.6테라바이트(TB)에 이르

번 프로젝트에 영국 BBC와 가디언, 프랑스

등 전·현직 각국 정상을 비롯한 유명인들

미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매

는 이번 유출 자료는 독일 일간 독일 쥐트도

이 대거 포함되거나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

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Mossack

이체차이퉁 기자들이 처음 입수한 후 ICIJ

르몽드, 호주 ABC 등 전 세계 100여 개 언론 …4면에 계속 사가 참여했으며, 한국


B4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아이슬란드 총리가 조세회피를 한 것으로 밝혀지자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총리가 사퇴하였다. 우측 사진은 문건을 폭로한 모색 폰세카 로펌의 명패. …3면에 이어 의 인터넷언론인 뉴스타파

니 간에 돈을 비정상적으로 거래하는 방식

과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

도 포함됐다.

으로 비밀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란드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

조세회피처 관련 자료로는 사상 최대 규

푸틴 대통령이 측근들을 통해 거래한 자금

통령,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모인 이번 자료에는 각국 정치인과 기업인

이 20억 달러(약 2조3040억원)에 달하는 것

아라비아 국왕,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

등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올라왔다. 뉴스타

으로 드러났다.

타니 전 카타르 국왕, 아야드 알라위 전 이라 크 총리, 알리 아부 라게브 전 요르단 총리

파에 따르면 이번 유출 자료 가운데 `korea`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

로 검색된 파일은 모두 1만5000여 건이다.

가주석, 리펑(李鵬) 전 총리의 가족이 조세

이 가운데는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 이름

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 선수 메

195명이 확인됐다. 그 중에 노태우 전 대통

립, 세금을 회피하면서 거액을 해외로 빼돌

시도 아버지 호세 호라시오 메시와 함께 파

령의 아들 노정현씨의 이름이 올라와 있어

린 것으로 밝혀졌다.

나마에 등록된 페이퍼컴퍼니 메가 스타 엔

드 알라위 전 이라크 총리, 알리 아부 라게브

버진 아이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시

터프라이즈를 소유하고 있었다. 메시는 지

전 요르단 총리 등 중동의 리더들도 명단에

이번 폭로로 인한 후폭풍은 엄청나다.

총서기 겸 주석의 가족은 큰누나 시차오차

난 2013년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이름이 올라있다.

기소된 직후 법률 대리인을 모색 폰세카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아이슬란드 총리가 내부자료 유출 이후

오(習橋橋·69)의 남편인 덩자구이(鄧家

이틀만에 총리직을 내놓았으며, 국제투명

貴·71)로 처가의 배경을 등에 업고 30대

성기구(TI) 칠레 지부장도 중도 하차하는 등

때부터 사업에 투신, 큰 돈을 번 것으로 알려

파나마 페이퍼스는 국제 정치지형에 쓰나

지고 있다.

미급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푸틴 딸의 대부를 맡을 정도로 가까운 친구인 유명 첼리스트 세르게이 롤두긴 등이 연루돼 페이퍼컴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아버지인 증권 중개인 이언 캐머론도 탈세를 위해 모 색 폰세카를 이용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도 포함됐다.

바꿔 탈세를 시도하려던 것으로 파악된다.

심지어 프랑스와 파나마는 조세피난국 지정을 놓고 ‘보복’ 운운하며 설전을 벌

홍콩 출신 영화배우 청룽(成龍)은 조세회

이고 있고, 일각에선 기업들의 세금 바꿔치

피처에 6개 이상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기를 놓고 미국 워싱턴과 유럽 브뤼셀이 일

것으로 나타났다.

대 전쟁을 치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

이 밖에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다.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의 파문이 각국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포함해 셰이크 하

정권붕괴는 물론 국제관계에도 큰 영향을

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전 카타르 국왕, 아야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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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트럼프 “한반도에 전쟁 나도 미국 불개입” 또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 주장… WP “대통령으로 부적합” 유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바 있다.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과 전쟁을 하더라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핵안보

미국은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 트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외

럼프는 미국 위스콘신 주 로스차일드 선거

교, 한반도, 핵 정책 등 전반적인 국제정치

유세에서 또다시 한국과 일본의 '안보 무임

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라며 "핵무기의

승차론'을 거론하며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잠재적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나섰다.

백악관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

트럼프는 "한국이나 일본 등 부자 나라를

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

지켜주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을 수는

와 한 인터뷰에서도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

없다"라며 "이미 19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하면 100일 안에 미국이 맺고 있는 모든 무

의 국가부채가 21조 달러로 늘어나 더 이상

역·군사협정을 전면 재협상하겠다"라며 "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미국의 경기 침체는 각국과 맺은 불합리한

밝혔다.

협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

트럼프의 주장이 황당할수록, 더욱 강력

해 스스로 무장할 능력이 있다"라며 "오히

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반도 정세에 밝

려 한국과 일본이 무장하면 미국보다 훨씬

은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는 CNN

빨리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

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어떤 말

고 주장하기도 했다.

yourself)"이라고 조롱까지 했다.

"트럼프, 자신이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를 것"

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비

더 나아가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과 전쟁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최근 한국과 일본

앞서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

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사설에

을 벌인다면 끔찍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

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할 수 있다고 발언한

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획

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

들이 전쟁하겠다면 어쩔 수 없다"라고 미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며 궁지에 몰리자,

기적으로 인상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unfit)"라며 "공화당은 트럼프를 경선에서

국의 불개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운

더욱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대응에 나선 것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상

떨어뜨리는 것이 긴급하며, 더욱 노력해야

을 빈다. 좋은 시간 되길(Good luck. Enjoy

이라고 분석했다.

황에서 차라리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를 보

한다"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B7

이민‘극우’세금‘진보’…우왕좌왕트럼프 공화당 지도부 “제3당 후보 같다”, 월가・부자 증세는 샌더스와 비슷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주류와는

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공약을 뜯어보면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나라"라며 최대

주요 사안마다 좌우를 오간다.

45%의 무거운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이

트럼프는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복잡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민.낙태.건강

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모습을 보였다. 10년간 10조 달러 감세라는

보험.무역.세금.재정지출 등 6개 주요 사안

"바보나 맺을 협정"이라 비판하는 등 기존

공약은 공화당의 감세 입장과 궤를 같이 하

에 대한 트럼프의 공약을 분석하며 "트럼프

FTA도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만 대형기업.월가.부자에 대한 증세 주장

작은 정부론'과 대비된다.

는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나 존

낙태 문제에서는 약한 진보적 입장을 보

은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보다 어떤 면에선

인다. 트럼프도 공화당 주류처럼 낙태 자체

의원(버몬트주)의 공약과 비슷하다. 이는

보수적 입장을 펴는가 하면, 때로는 민주당

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1999년 "여성의 낙

트럼프가 저소득 노동자층의 지지를 기반

공약에 가까운 진보적 입장을 내놓으며 오

태 선택권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

으로 하기 때문이다.

락가락(zigzag)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난해 낙태아의 생체 조직 거래 의혹으로 논

그 밖에 외교안보 정책에서도 민주당처

"멕시코인은 강간범" "무슬림 미국 입국

란이 된 임신중절 지원기관 '플랜드 페어런

럼 이라크전을 비판하고 한국 등 동맹국에 "

금지"라는 막말로 대변되는 트럼프의 이민

트후드(PP)'에 대해서도 자금 지원을 끊어

무임 승차하지 말라"는 주장을 펴는 등 공화

공약은 유럽의 극우 정치인 못지 않은 극단

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크루즈 등 경쟁자

당 노선에서 벗어나 있다.

적 보수다. 트럼프는 공화당의 이민 개혁법

들은 보조금 폐지를 주장하며 '플랜드 페어

안 반대에서 더 나가 1100만 명에 이르는 미

런트후드' 의혹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FT는 윤리.공공정책센터(EPPC)의 헨리 올슨 연구원을 인용해 "트럼프가 좌우를 정

국 내 불법 이민자 전원을 추방하겠다고 호

건강보험과 재정 지출에 있어서도 공화

신 없이 오가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일관된

언한다. 멕시코 국경에는 장벽을 설치해 불

당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는 공화

논리가 있다. 제한적인 교육을 받은 국제적

법 이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당 주류처럼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이기보다 국내 중심의 블루 칼라 노동자들

다른 공약을 내놓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

트럼프는 무역 부문에서는 공화당 입장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저소득층

을 핵심 타겟으로 두고 그들에게 적합한 정

통령으로 대표되는 공화당의 보수 정체성

과 정반대다.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자유무

과 노인층을 위한 의료 지원은 찬성한다.

책을 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자층의

에 대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역을 지지하며 오바마 정부의 환태평양경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지출도 현재

입맛에 맞춰 공약을 구성해 인기를 얻고 있

는 "트럼프는 제3 당 후보"라는 이야기까지

제동반자협정(TPP)의 신속한 추진을 주장

22.1%에서 22.7%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는 의미다. 다른 후보들이 '대중 영합주의

나온다. 한국.일본의 핵무장 허용이나 멕시

해 온 것에 반해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를

소폭 증액이지만 사회보장.건강보험 등에

(포퓰리즘)'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를 따

코 국경 장벽 등의 주장으로 '극우 정치인'이

주장한다. 트럼프는 "중국과 일본은 미국

서 재정 지출 감소가 필요하다는 공화당의 '

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B8

로컬뉴스

제219호•2016년 4월 8일

이민 NEWS

미국 투자이민 신청 80% 이상은 ‘중국인’ 지난해에만 1만7천여 건… 14년보다 51%, 13년보다 170% 증가 50만 달러(약 5억8천300만 원) 이상을 투

지난해 투자이민 비자 신청이 급증한 것

자하고 미국 영주권을 받으려는 사람이 지

은 미국이 이 비자 발급을 종료할 수 있다는

난해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도 이 비자 발급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중 아직 비자를 받지 못한 사람은 2만1천

조달해 사업비로 활용하고 있다.

988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작년까지만 이 비자 제

신청자는 가족의 비자까지 포함해 2∼3

미국 국무부 산하 이민국(USCIS)에 따르

1990년 처음 도입됐다가 2008년 글로벌

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이 소식이

개 비자를 신청하고, 1년 발급 비자는 1만

면 지난해 투자이민 비자(EB-5) 신청자는

금융위기 이후 관심을 받은 이 비자는 애초

알려지면서 서둘러 비자를 신청한 사람이

개로 제한돼 있어 이들에게 비자 발급이 완

1만7천691명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

미국의 낙후지역 개발을 목표로 했으나, 실

많았다.

료되려면 5∼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널이 28일 보도했다.

제로는 대도시의 부동산 개발 자금으로 활

이는 2014년보다 51%, 2013년보다는 170% 각각 증가한 것이다.

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 중인 허드슨 야드

미국은 일단 올해 9월까지 이 제도를 유 지하기로 한 상태이다. 지난해 비자 신청이 급증한 탓에 신청자

지금까지 발급된 투자이민 비자의 80% 이상은 중국인에게 돌아갔다고 월스트리 트저널은 덧붙였다.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19 호 2016년 4월 8일

아이비 8개교 합격률 8.47% ‘갈수록 좁은 문’ 명문사립대 입시결과 분석

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학마다

하버드 5.2%로 최저, 코넬은 지원자 최다

홍보를 통해 그 대학에 지원하기를 유도하

2016년 가을학기 대학 입시가 주요 대학 들의 합격자 발표가 종료되면서 사실상 마 무리됐다. 매년 그래왔듯이 올해 역시 대부

경쟁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메일과 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특히 중국 학생의 미

분 명문대학의 합격률이 역대 최저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

격해 가장 들어가기 어려웠고, 합격률 기

에 비해 0.23%포인트 낮아져 아이비리그

국유학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지원자

다.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비리그 등

준 컬럼비아(6.04%), 예일(6.27%), 프린

들어가기가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및 외국인 학생간의 경쟁이 더 심해지

명문사립대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역

스턴(6.46%), 브라운(9%), 유펜(9.4%), 다

대입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합격률이 낮

고 있다. 이같은 이유들로 앞으로 당분간은

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하는 등 입학 문이 갈

트머스(10.52%), 코넬(13.96%) 순으로 나

아지는 이유는 “해마다 대학을 진학하려

대학 합격률이 더 낮아지는 추세가 계속될

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났다. 올해 아이비리그 8개교에는 총 27

는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낮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별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아이비

만3,040명의 지원자 가운데 8.47%인 2만

아지는 합격률에 대한 두려움에 한 학생이

리그 가운데 하버드가 지원자의 5.2%만 합

3,129명이 합격함으로써 합격률이 지난해

더 많은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경향이 생겼

주요 명문대학들의 올 가을학기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다.

2016년도 명문대 가을학기 합격자현황 •하버드

•코넬

올 가을학기 하버드에는 사상 최대인 3만9,041명이 지원, 2,037명이 합격의

올 가을학기 아이비리그 스쿨 8개 중 가장 많은 4만4,966이 코넬에 지원, 아이비

영광을 안았다. 합격률은 역대 최저인 5.2%를 기록했다. 2015년 가을학기의

중 가장 인기 있는 대학임이 입증됐다. 합격률 13.96%로 6,277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인 5.3%보다도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합격자 가운데 인종별로

지난해 가을학기 합격률은 14.9%였다.

는 14%가 흑인, 22.1%가 아시안으로 소수계가운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라티노가 13.3%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48.4%가 여성으로 남성과 거의

• 브라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브라운의 경우 올 가을학기 합격률은 9%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에 비해 0.51%

•예일

포인트 상승했다.

예일대는 올해 3만1,455명의 지원자 중 1,972명이 합격, 6.27%의 합격률

•다트머스

을 기록하여 지난해 6.49%에 비해 0.22%포인트 하락폭을 보였다. 다트머스의 올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10.52%로 지난해의 10.3%에 비해

•프린스턴

0.22% 포인트 상승했다.

프린스턴대는 2만9,303명의 지원자중 1,894명이 합격, 6.46%의 합격률을

•스탠포드

기록하여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0.53%포인트 낮아졌다. 올해도 ‘서부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이 하버드를 제치고 명문사립대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스탠포드는 4만3,997명의 지원자 가운데 2,063

•컬럼비아

명만이 합격통보를 거머쥐면서 합격률이 4.69%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에 비해 컬럼비아대는 3만6,292명의 지원자 가운데 2,193명이 합격해 6.04%의 합

0.36%포인트나 하락해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라는 평가를 받았다.

격률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MIT •유펜 1만9,020명 지원, 7.8%에 해당하는 1,485명만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MIT 유펜은 3만8,918명의 지원자가운데 3,661명이 합격해 9.4%의 합격률을 기

측은 이 가운데 1,120명이 최종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격자 중 656

록함으로써 지난해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아이비리그가운데 비교적

명은 조기전형을 통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44%를 차지한 가운데 조기전형 합격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률은 지난해 9.6%에 비해 8.4%로 줄었다. 합격자 중 여성 지원자는 49%를 차지 했고 25%는 소수계로 나타났으며 유학생의 비율은 9%로 전 세계 65개국 출신으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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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교육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한 학생당 지원 대학수 증가‘운’보다 전략을 2016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이 사실상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일찍 시작한다는 것

마무리 되면서 동시에 2017년 가을학기 신

은 그만큼 학생에게 일찍 부담을 주게 된다

입생 입시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수년간 각

는 것을 의미하지만, 나중에 방향을 잃고 헤

대학마다 지원자가 증가를 거듭하면서 갈

매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에서 어느 정

수록 대학 문은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어서

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비수험생들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날 수

두 번째는 입학사정 방식의 변화가 진행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돼 버렸다. 또 이같은

되고 있기 때문이다.한 유명 리버럴 아츠 칼

변화는 과거와 달리 입시전략을 조기에 세

리지의 경우 입학사정 방식에 변화를 줘 사

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지고

정관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원자들의

있다. 예비 수험생들은 과연 무엇을 알아야

지원서를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있도록 하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살펴보자.

루 심사량을 정해주는 것이다. 게다가 가장 바쁜 1월과 2월에는 지원서를 집에서도 검

1. 경쟁률은 상승중

토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주면서 더욱 정확 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 스탠포드 대학은 역대 최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1차 심사 담당

대인 총 4만3,997명의 지원자 중 정시와 조

자이다. 이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그

기전형을 합해 2,063명을 합격시켰다. 그리

만큼 제대로 된 지원서가 만들어져야 한다

고 신청자의 3.6%는 대기자로 분류했다.

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전체 합격률은 4.69%로 전년

세 번째는 인성과 열정을 보여주기 위함

5.05% 보다 낮아지며 역대 최저 합격률을

이다. 한 두개의 과외활동이라도 오랫동안

기록했다.

참여하면서 세상을 배우고, 또 이로 인해 자

듀크 대학 역시 이번에 역대 두 번째로 많 은 3만2,000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가 운데 정시전형에는 2만8,600명이 지원해 2,501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8.7%로 이 대학의 정시전형 합격률이 9%

대학마다 ‘입학확신’주는 지원자 찾기 염두 지원서 뿌리는 대신 사정관 마음 움직여야

신이 성숙되는 모습을 대학들은 원하고 있 고, 실제로 앞으로 이 방향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 빠른 입시전략의 핵심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주요 사립대들의 경쟁이 갈수록

를 제출할수록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학에 들어와서도 4년간 학업에 충실하며 즐

학교에서 제공하는 도전적인 과목들을

치열해 지는 이유에는 단연 지원자 수 증가

위해 이들을 따라가는 것 역시 오늘의 입시

거운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을 가능성이 당

피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만큼 수강하는 것

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대학이 받을 수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연히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다. 즉 몇 학년 때 몇개라는 식이 아니라 스

다른 조건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스로 적극적인 학업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학생 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원자가 많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으로 추천되

지면서 경쟁률을 높이는 현상이 계속되고

는 수는 9-10개 정도였다고 할 수 있다. 물

합격을 시켜주면 입학할 것이라는 확신

이다. 과외활동도 10학년 때는 어느 정도 가

있고, 앞으로도 이는 지속될 전망이다.

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았겠지만 말이다.

을 주는 지원자이다.잘 알다시피 많은 학생

닥을 잡고 깊이 있게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하지만 최근에는 이 수가 늘어나 10-12개

들이 복수 지원을 하고 있어 여러 대학에서

위해서는 9학년 때 자신의 관심사를 잘 파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합격통보를 받게 되고, 5월1일까지 최종 입

악해 3-4개 정도 참여하면서 줄여가는 것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 볼 대목은 지원자 수 증가에 관한 것이다. 해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아니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엇이 옳다거

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미국 입시에서

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과외활동의 핵심은

라 한 학생이 대학에 지원하는 수가 늘고 있

나 그르다고 할 수는 없다. 나름 전략 속에 행

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대학들은 이

‘깊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는 것이다.

하는 것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린다는 것이

를 감안해 실제 정원보다 많은 수의 합격자

SAT 또는 ACT 시험은 11학년 때 마치도

올바른 것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를 결정하곤 한다.결국 지원서에서 특별한

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관심을 표명하면서 입학 의지를 보여주는

대학의 과거 합격자 프로파일과 비교해 큰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이가 없을 경우 다른 부분에 시간을 늘리

이처럼 여러 대학에 지원서를 한꺼번에 제출하는 학생이 증가한 이유에는 공통원

하지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운을

서 등 온라인을 통해 쉽게 지원할 수 있는 기

기대하며 지원서를 여기저기에 뿌리는 것

술적인 편의성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은 반드시 피하라는 것이다.

있다.물론 외국인 학생들의 지원자 증가도

학생 스스로 시간낭비일 뿐만 아니라 대

전체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학이 기대하는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지원

도 사실이다.

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입학사정관 들은 없기 때문이다.

2. 몇 개의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나 3. 대학이 원하는 지원자는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한 학생 당 지원하

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조

4. 일찍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라

금 부족하다면 12학년 때 한 번 더 도전해 보 는 정도의 플랜이 적당하다.

주변을 보면 웬만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9

에세이 작성은 그동안 12학년 시작 전 여

학년에 들어오면서 부터 입시전쟁을 준비

름방학을 이용할 것을 강조해 왔지만, 가능

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하곤 한다. 그만큼 많

하면 11학년 2학기부터 자신의 관심사와 목

은 입시정보들이 공개돼 있어 기본적인 타

표, 그동안 자신이 쌓아 놓은 스팩을 바탕으

임라인이 자연스럽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로 드래프트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

는 대학 수가 뚜렷히 늘어나면서 과연 몇 개

대학은 어떤 지원자를 선발하고 싶어할

사실 개인적으로도 이에 전적으로 공감

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는

까.우선 떠오르는 것이 우수한 인재라고 할

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한다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심

수 있다. 아카데믹은 물론, 봉사활동이나 과

면 다음과 같다.

리적인 압박감 때문에 남들이 많은 지원서

외활동 등에서 두각에 나타내는 학생이 대

우선은 일찍 시작하면 수정할 시간을 벌

는 것이다. 에세이는 워낙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수정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마무 리 시간을 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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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험의 중요성’ 영어·수학은 필수, 전공관련 집중해서 수강 스와 시험이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도

본인의 상황·능력 무시하고 선택하면 학업 전체에 지장 안하니만 못할 수도

구이다. 학생의 적성을 찾을 수 있고 수학 능력을 대학 측에 증명할 수 있지만 능력이 되지 않는 학생이 수강해서 학점이 오히려 나빠질 수도 있어 어떤 면에서는 ‘양날의

3점은 턱걸이 합격점으로 입학경쟁이 치

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열한 명문 사립대들은 3점은 크레딧으로 인 해당과목에서 A-, B+, B를 받은 것으로 간

■ AP 시험 트렌드 갈수록 명문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빠

주하며 가장 높은 점수인 5점은 대학의 해당

른 학생들은 이미 9학년부터 인문지리학

과목에서 A+ 또는 A를 받은 것으로 평가한

(Human Geography), 10학년에 세계사

다.그리고 대학에 따라 크레딧을 인정해 주

(World History), 환경과학(Environmental

는 점수가 다른데, 하버드 대학의 경우 5점

Science), 스패니시(Spanish) 등의 시험을 치

만을 인정해주고 있으며 예일, 프린스턴을

르는 걸 보게 된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명문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4점 이상을 크레딧으

대 합격을 위해 더 많은 AP 시험을 치르는

로 인정해 준다는 사실도 참고하면 좋다.

경향이 뚜렷하다.

정하지 않고 있다. 4점을 받을 경우 대학의

AP 테스트는 오답을 했을 경우 감점제도

6~7년 전만해도 5~6개 과목 정도의 시험

가 없어 정답을 모를 경우 유추해서라도 답

을 치르면 상위권에 속했는데, 최근에는 졸

안지를 채우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

업 때까지 8~10개 정도의 AP 과목 시험을

이 된다.

치르는 것은 일반적이고 최우수 학생들의 경우에는 무려 10개에서 15개까지 이상도

■ 대학에서 AP를 요구하는 이유

이수하고 있다.

AP는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을 고교에서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판매세가 없습니다.

미리 이수하는 것인데 학생의 적응능력을

■ AP 클래스 수강 전 해야 할 일

테스트해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즉 학생

AP 과목은 아너 클래스와는 다르다. AP

이 앞으로 대학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는 고교에서 대학 수준의 과목을 공부하는

가늠해 보고 수준 높은 과목을 이수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이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는 가능성을 평가

대학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수강하는 것이

해 보는 것이다.

다. 아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안에서 상위

항시 세일중입니다.

명문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는 고교일 수록 AP 과목이 세분화돼 있고 대학 수준의

배송비도 없습니다.

권 학생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각 교육 청에서 관리한다. AP 과목을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딩스쿨에서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이

목을 들어야 하고 각 고교에서 요구하는 평

유 중의 하나도 우수한 AP 과목들이 많기 때

가시험이나 선행과목 담당교사의 추천이

문이다. 대학 측은 지원자가 학업에 대해 얼

있어야 하며 매년 3월께 다음 학년의 AP 과

마나 도전적이고 열정이 있는지 AP 클래스

목을 듣겠다는 신청을 해야 한다.

수강 여부를 통해 살펴본다. 알찬 공부를 했 다면 입학사정에서 자신을 매우 돋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된다.

■누가 수강할 수 있나 AP과목은 학생이 원한다고 해서 누구나

대학 수준의 과목인 AP 클래스를 수강하

수강할 수는 없다. 둘째는 공부하는 능력이

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당연히

다. AP과목은 읽어야 할 책도 많고 과제도

대학은 이 지원자가 대학 수업을 성공적으

상당하다. 때문에 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로 마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것으로 판단한

늦은 밤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기 일쑤다. 능

다. 실제적으로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연

동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요령을

합회(NACAC) 설문조사에서도 대학에서

터득한 학생들에게 좋다. 또한 해당과목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SAT 성적보다 AP

과거 과정을 따져봐야 한다.

성적과 더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

예를 들어 AP 생물을 수강해야 하는지를

다. 요약하면 AP 클래스는 고교 재학 중 대

결정해야 할 때 일반 또는 아너스의 사이언

학 수준의 과목을 공부하고 대학 진학 때 학

스 과목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거뒀다

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면 아주 좋다. 반대로 힘들어 했다면 AP과목

미국 내 3,600개 대학 중 상당수가 AP 시험

은 이 학생에게 더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점수를 통해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어 명문

패스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

대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는 이 클래

가 필요하다.

WWW.EZW2.COM 유 택 환 변 호 사 공 인 회 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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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세계최고의와인양조학전문학교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이미지로 서민들

맛과 음식에 맞는 와인을 만났을 때의 희열

산국들이 양조법을 가르치고 학생들을 전

특히 이 학교의 와인 양조학 & 포도 재배

에게는 다가갈 수 없을 것으로만 보였던 와

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따라서

문가로 키워내고 있는데, 이중 캘리포니아

학과는 상당히 유명한데 미국 캘리포니아

인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수퍼마켓의

소믈리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렇

에 있는 UC Davis의 와인 양조학 & 포도 재

의 와인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시키기 위

코너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다

게 고객들에게 적합한 와인을 추천해주기

배학과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문성을 자

해 만들어진 학과다.

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

위해서는 와인의 종류와 맛을 알아야 하며

랑하는 학교다.

는 시대가 왔다. 물론 수천만 원, 수억 원을

포도의 원산지, 포도의 품종, 수확 연도, 기

호가하는 빈티지 와인은 여전히 최고의 입

후, 토양, 숙성 방법, 저장 방법 등 와인에 대

맛과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특별한 소

한 지식이 풍부해야만 한다.

수에게는 언제나 몸을 닳게 만드는 소장품 이긴 하지만 말이다.

좋은 품종의 포도를 만들어 내는데 적합 한 캘리포니아의 기후와 토양을 토대로 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와인 양조학 & 포도 재배학과

학교에서는 수십 년간 와인에 관한 연구를

와인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와인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있는 프랑스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감별할 수 있는 소믈리에나 와인 전문가를

약 1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손색없을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

해왔고, 덕분에 와인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와인 전문가 소믈리에는 와인을 관리하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사실 몇

데이비스는 농업시험장이 많은 대학촌으

다.‘나파 밸리’ 로만 국한되던 캘리포니아

고 추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영어로는 와

달간의 단기간 트레이닝을 거쳐 자격증을

로 유명하다. 일단 높은 산이 없는 평지인데

의 포도 재배지를 산타 바바라, 남부 캘리포

인 캡틴이나 와인 웨이터라는 단어를 쓰는

따는 건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는다.

다가 농사를 짓기에 적합한 지형이라 농작

니아 등 캘리포니아 전 지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만든 것도 이 학교의 공이 크다.

데 이들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

수학 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산수부터 열

물을 재배, 실험하기 유리하며 따라서 미국

주거나 식사 시 식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

심히 하고 기본적인 이론을 알아야 하듯이,

의 농업 학문을 이끌어 가는데 좋은 조건을

1939년에는 포도주 발효를 연구하는 와

천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전 세계적으로 와

와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양조법’ 을

갖고 있는 것. 이중 UC Davis(University of

인 양조학 실험 건물을 만들어 와인에 대한

인의 재배지와 메이커가 광범위하고 그에

아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프랑

California)는 단연 농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집중적인 연구 및 투자를 했으며 이 대학의

따른 맛과 향도 너무나 다양한데 개인의 입

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수많은 와인 생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애머린 교수와 윙클러 교수는‘적산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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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윙클러 스케일)을 개발해 과학적인

인 양조학 개론, 생물학, 일반화학, 물리학,

영농화를 시키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기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유기화학 등을 공부

도 했다. 애머린과 윙클러 교수는‘캘리포

한다. 포도 재배학 개론에서는 포도의 생물

니아 포도와 와인과 포도 원액에 관한 성분

학 이론으로 포도 분류법, 포도 생물학, 유

과 품질(Composition and Quality of Musts

통, 생산 시스템, 포도 수확, 저장학 등에 관

and Wines of California Grapes)’등 와인에

해 배운다.

관한 수많은 책을 저술한 과학자이기도 하

와인 양조학에서는 와인, 포도재배, 발효,

다. 이 학교의 좋은 점은 나파 밸리나 소노마

와이너리 운영, 와인 소비 역학, 캘리포니아

밸리와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리서

와인, 주요 와인 생산지 등에 대해 배우고 와

치나 인턴십을 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나

인 감별법에 관해서도 배운다. 그리고 3학

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일

년과 4학년이 되면 포도 재배학 실습, 포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육성과 생리학, 포도원액과 와인 분석, 미생

또한 학교 내에 양조장이 있어 학생들이 직

물학, 통계학, 세계 포도 재배학, 와인 생산

접 와인을 만들어보고 실질적이고 효과적

실습, 양조학, 식품과학, 식품미생물학, 식

으로 공부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물 재배학, 비즈니스, 인턴십 등을 공부하게

졸업생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 양조장에 서 일을 하거나 와인 수입업, 와인 감별사 일 을 하게 되며 호주나 유럽 등 전 세계 와인 생 산국에서 와인 산업에 종사하게 된다.

된다. 포도육성과 생리학에서는 와인 생물 학에 대한 전반적인 탐구가 이뤄진다. 미네랄 영양학, 포도가 잘 열매를 맺는데 있어서 토양과 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른 토양에 포도를 옮겨 심을 경우 나타

기초적인 연구와 현장 실습 커리큘럼

나는 변화 등에 대한 공부도 이뤄진다.

이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세계 포도 재배학에서는 포도 재배에 있

전공의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포도 재배

어서 지형적, 역사적인 다양함에 관한 연구

와 재배한 포도주를 가지고 와인을 생산해

를 하며, 와인이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나가

내는데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가르친다. 와

게 됐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인 양조학(Enology)은 포도를 원료로 삼아

미생물학에서는 포도나 과

발효시킨 와인 생산과정에 관한 학문이고,

일을 발효시켜 만드는 과

포도재배학(Viticulture)은 와인을 만드는데

일주나 와인, 쌀이나 보

원료가 되는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좋은 품

리 같은 곡류를 발효시

질의 포도를 생산해내는데 필요한 것을 공

켜 만드는 맥주, 소주, 위

부하는 학문이다.

스키, 정종 등 발효에 관

1학년과 2학년 때는 포도 재배학 개론, 와

한 공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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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해 주 는 과 학 1917년까지도 프랑스에서는 건물의 문

었을 가능성이 높다.

소유권과 이용권처럼 다양한 이해관계가

보이게 되는 현상을 같은 원리로 설명한 것

중첩된 대상이다.

이다. 이같이 복잡한 세상의 특정 측면만을

하지만 숲의 나무에서 목재를 효율적으

따로 떼어 이해하다보면 복잡한 현상을 그

로 생산하려는 조림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로 볼 때는 쉽게 드러나지 않던‘숨겨진’

빨리 자라는 수종의 나무를 어떤 방식으로

연결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배열하고, 벌목하고, 다시 심을 것인지에 대

이처럼 복잡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다룰

한 계산을 담은 간단한 도표로 정리될 수 있

수 있는 부분으로‘분석’ 하여 개별적으로

고, 그렇게 정리되어야 한다.

이해하고 나중에 그러한 이해를 종합하여

얼핏 보기에 이러한 방식의 과학적 이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려는 시도를‘환원적’

는 숲이 가진 다양한 측면, 특히 정서적 측

방법론이라 한다. 예를 들어, 생물학자들은

면이나 미학적 가치를 배려하지 않은‘잘못

복잡다단한 생명현상을 그 현상을 발현하

된’읽기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생략해서 읽

는 세포나 세포가 모인 조직, 기관, 개체, 생

을 때 놓치게 되는 수많은 대상과 이해관계

태계 등을 분석함으로써 이해하려 한다. 그

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러므로 과학적 방법이 환원적인 것은 사실

예를 들면, 목재로 팔 수 없는, 무더기로

이지만 이는 과학이 특별히‘냉정’ 하거나

과 창문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 따로 있었

집의 크기는 대충 문과 창문의 개수에 비

피어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는 조림학의 숲

도구적 효율만 중시하기 때문이어서라기보

다. 이‘창문세’ 는 18세기 끝 무렵 제5집정

례할 것이다. 그런데 집의 크기를 정확하게

읽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다는 복잡한 현상을 단숨에 이해하기에는

관 정부시기에 생긴 것으로 세금 징수가 간

측정하는 일보다는 문과 창문의 개수를 세

식으로 생각하자면 숲의 아름다움을 찬미

인간의 지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는 일이 훨씬 더 간단하고 세금징수인과 납

하는 시를 짓거나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숲

그러나 과학적 방법이 실제적으로 어떻

세금징수관은 복잡하게 따질 것 없이 그

세자 사이의 분쟁 가능성도 낮다. 이처럼 세

을 읽는 것 역시 제한적이기는 마찬가지이

게 활용되어 왔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역

저 집에 들어가 문과 창문 개수를 세기만 하

금징수의 중요한 기준은 종종 정확도나 공

다. 문학적, 개인적 읽기 또한 토양의 구성

사적으로 과학은 식민지 경영을 보다 손쉽

면 그 집의 소유주에게 얼마나 세금을 부과

정성보다는 징수 과정에서의‘가독성’ 과

성분이나 목재의 질적 특징 등 숲과 관련된

게 하기 위해 토착민의 지식을 억누르고 토

수많은 사실을 생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대장처럼 자국의‘읽기 쉬운’문화를 강

할지 알 수 있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서 프 ‘효율성’ 을 높이는 것이었다.

제하는 과정에 활용되었다.

랑스 농가에서는 창문의 개수를 최소한으

과학은 여러 모로‘창문세’ 를 닮았다. 과

과학적 방법의 핵심은 복잡한 현상을 읽

로 줄여 집을 짓는 건축양식이 유행했다. 덕

학의 핵심은 너무나 복잡한 세계를 한꺼번

기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단 이런 방식

게다가 창문세가 농민 건강에 예상하지

분에 새로운 설계에 의해 지어진 집은 환기

에 이해하거나 설명하려는 노력을 포기하

으로 읽기 쉽게 된 현상은 보다 추상적 이론

못했던 악영향을 끼친 것처럼, 식민지의 농

하기 어려워져 프랑스 농민들의 건강에 대

는 대신, 그 현상의 핵심을 잡아 그것을 우리

화가 가능해지고 그를 통해 현상의 배후에

업 생산력을 높이려는 과학적 개입이 농작

대로 악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에게 납득가능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그로

있는 원리를 파악할 수도 있다. 아인슈타인

물의 저항력을 약화시키는 의도하지 않은

부터 세계를 통제할 수 있는 손잡이를 얻어

이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보여 준 위대한 통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결국‘읽기 쉽게

내려는 노력이다.

찰력은 곡선으로 굽은 트랙을 달릴 때 몸이

만들어 주는’과학의 힘은 대가가 있다. 과

얼핏 보면 얼마나 세금을 악착같이 걷었 으면 창문에까지 세금을 매겼을까 생각되 겠지만 실제로 창문세는 세수확대의 측면

울창한 실제 숲은 수많은 생명과 사물이

바깥쪽으로 쏠리는 현상과 원래 태양에 가

학지식을 우리 삶을 바꾸려는 시도에 활용

보다는 세금부과의 편리성 때문에 도입되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그리고 그에 대한

려 보이지 않아야 할 별이 태양 중력에 휘어

할 때는 이 대가를 잘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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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I didn’t get enough sleep last night. 간밤에 잠을 충분히 못 잤어요.

생생!

현장영어

Ⓐ Good morning. How are you doing today?

난방기를 어떻게 켜는지 몰랐어요.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

미국 가정에서는 대부분 ‘furnace’라는 중앙의

C9

* furnace: 난로, 온풍기, 난방기

난방기에서 발생한 뜨거운 바람을 송풍관을 통해서 건물 안의 여러 개의 방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난방

을 합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난방을 하다 보니 공기가

I am doing okay. But I didn’t get enough sleep last night.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간밤에 잠을 충분히 못 잤어요.

건조해지고 송풍관에 쌓인 먼지로 인해 실내에 먼지 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냉난방기가 같이 붙어 있어서 실내 조절기를 조절하기에 따라 찬 바람이 나오기도

Ⓐ Ⓑ

I didn’t get enough sleep

My room was a bit too cold, and I couldn’t sleep well.

to the door. You could just set the top lever to the desired temperature, and push the bottom lever to the left to turn on the furnace. 온도조절기가 문 옆 벽에 있는데요. 윗쪽 손잡이를 원하는

온도에 맞추면 되고요, 아랫쪽 손잡이를 왼쪽으로 밀어서

난방기를 켜면 되는데요. * thermostat: 자동 온도 조절장치 * lever: 지렛대, 지렛대모양의 스위치

제 방이 좀 추워서, 잠을 잘 못잤습니다.

* a bit too ~ : 약간 너무 ~한

last night. 간밤에 잠을 충분히 못 잤어요.

그래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하고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의 영어 표현

Is that right? What happened?

Ⓐ The thermostat is located on the wall next

That’s too bad. Wasn’t the heat on in your room?

* desired temperature: 원하는 온도, 희망 온도

I see. 그렇군요.

그것 참 안됐군요.방에 난방이 되지 않았나요?

* heat: 난방기구, 열, 난방장치, 난방 * on: ~이 켜져 있는

Or you could have called the front desk.

아니면 프런트에 전화를 했어도 되고요.

I didn’t know how to turn on the furnace.

* front desk: (호텔의) 접수대


C 10

교육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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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소가 웃을 일’이라고들 한다. 말 이 안 되는 황당한 상황에 간혹 쓰이는

소울음이 깨달음의 순우리말이라는 KBS, ‘소가 웃을 일’인가?

우리말 고유어의 정체성

C 11

이 마비된 뒤 미술을 시작한 최진섭 씨

의 본성을 알고서 수행으로 깨달음에 이

가...>[기자]

르는 과정을 소를 길들이는 데 비유한 그림이다. 무릇, 사람은 부처님 마음을

말이다. 가까이서 소를 본 적이 있는 사

오래 전부터 연말 이맘때나 장애인 관

람은 아마 이 말 쓰기를 주저할 것이다.

련 주간이면 해마다 나온 감동적인 얘

우수에 찬 듯한, 신령스럽게까지 느껴

기, 등장인물도 같다. 우리는 이런 풍경

소와 인간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상

지는 그 착한 눈을 보았다면 소를 그렇

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런데 필자도 (보

징으로 내세워볼만한 이야기다. 그러

게 익살스러운 장면에 견주는 희화화

도를 통해) 기억하는 그 모임 말고도 그

나 이 심우도 어디에도 ‘소울음=깨달

(戱畵化)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

런 감동을 주는 이들을 더 있을 텐데 하

음’ 등식을 만족시킬 힌트나 키, 계기

는 생각이다.

지니고 있다는 말씀의 비유법일 터다.

는 생각도 얼핏 들었지만, 정작은 다른

는 없다. 또는, 옛 판소리꾼들의 이야기 중

우공(牛公)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

부분에 또 문제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에 ‘소리가 익으면 목에서 소울음 같은

는 소, 우직(愚直)이라는 표현으로도 부

‘소울음’이 깨달음을 뜻하는 순 우리

소리가 올라온다’는 말이 있으나 이 또

족할 정도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소와

말이라니.

한 결정적인 연결고리는 아니다. 불교적 성향이짙었던우리윗대들의이야기다.

인간과의 오랜 동행(同行)이 빚은 말이

국어사전 같은 사전(辭典), 백과사전

나 이미지는 다채롭다. ‘워낭소리’

같은 사전(事典), 전문 용어사전 등 어디

맞다면, KBS는 우리 문화의 여러 측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 대개는 긍정

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국립국어원 홈

면과 상식을 뒤져도 찾기 힘든 ‘소울음

적이고, 고마운 뜻을 담는다. ‘소가 웃

페이지도 뒤졌다. ‘앵커’라는 이름을

=깨달음’의 근거를 대야 한다. 시민들

을 일’과 같은 당치 않은 방식으로 쓰

건 아무개 아나운서나 이를 취재한 아무

은 뉴스를 이끄는 아름다운 여성과 확신

이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개 기자는 그 전거(典據)나 근거를 들어

에 찬 기자의 단언으로 ‘소울음이란 말

그 말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이 우리 고유어로 깨달음이란 뜻이었구

그런데,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한국 방송(KBS)이 뉴스에서 한 이 말은 사실

유서 깊은 사찰 송광사(전남 순천)와

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혹, 아니라면,

에 있어서도, 뜻으로 새겨도 옳지 않다.

통도사(경남 양산)의 절집 바람벽에는

왜 그랬는지의 자초지종(自初至終)을

아니다.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그 방송

예쁜 동자스님과 소가 등장하는 그림이

밝혀야 한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끝낼

사는 이런 허망한 말을 퍼뜨리는 것일

이야기 순서대로 그려져 있단다. 심우

사안이 아니다.

까? 간판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방

도(尋牛圖)다. 그림(장면)이 10개여서

혹 이 일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는 도

송 내용 중 한 꼭지다.

십우도라고도 한다. 다른 절에도 있을

중에라도 ‘소가 웃을 일’이란 평가

<...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

것이다. 아름다운 이야기인데다 선(禪)

나 언급은 피해주시면 좋겠다. 소의 웃

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

불교 명상의 화두(話頭) 중 하나여서 스

음은, 흔히 우는 소리라고 말하는 ‘음~

리말로 깨달음을 의미하는 '소울음'이

님들도 신도들도 나들이객들도 좋아한

메’하는 소의 발화 또는 발성(發話/發

란 모임인데요. 아무개 기자가 다녀왔

다. 소를 타고서도 소를 찾는다[찾을 심

聲·언어학용어 utterance)이나 그 큰

습니다.>[진행자] <...이 모임의 이름

(尋)]고 풀기도 하고, 소를 타고서도 소

눈망울 속의 심연(深淵)만큼, 아름답다.

은 깨달음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인 '

(의 존재)를 잊는다고 새기기도 한다. 거

키득거림과는 거리가 멀다. 오래 많이

소울음'. 고등학생 때 척추를 다쳐 온몸

친 바다[고해(苦海)]를 방랑하는 자신

보고서 얻은 깨달음이다.


C 12

교육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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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듯한 봄에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왠지

화, 그리고 기근이나 전쟁 등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거

더 푸릇푸릇한 새싹처럼 느껴진다. 찌는 듯한 여름 혹은 혹

론된다. 예를 들어, 30만 명의 중국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 조

은 엄동설한에 세상 빛을 본 아이들에 비해 계절의 순환 리

사 분석에 따르면 굶주림에 노출된 산모들은 여아를 낳을

듬을 제대로 탔다고나 할까? 물론 이 같은 출산시기는 부모

확률이 높다. 식량 공급이 넉넉하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의

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다.

상당수도 여아 비율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 어서, 기근이 여아 출생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하지만 봄철 만발한 꽃을 연상했다고 해서 여아를 낳을

설득력이 있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혈이 낭자한 격투기 시합을 열심히 시청했다고 해서 남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놓인 산모들

다. 출산 시기와 달리 태아의 성별은 부모들 마음대로 정할

은 남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뉴질랜드 오

수가 없다.

클랜드 대학의 발레리 그랜트 박사는 "전쟁 등으로 남편이 장기간 집을 비운 지역에 있는 산모들은 남성들이 평소 맡

태아의 성별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해 학계에 서는 수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성 결정 메커니즘

섭 리 의 관 점 에 서 보 는

과 학

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가별 신생아 성비 통계

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성 결 정은 '삼신 할머니'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았던 험한 일들을 떠안게 되는데 이 경우 남아 출산율이 높

S C I E N C E

I N

L I F E

(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

그렇다고 해서 태아 성 결정에 대한 그간의 연구들이 헛

factbook/fields/2018.html)를 보면 전화에 휘말린 시기 동

된 것만은 아니다. 성 결정이라는 '블랙 박스'의 내부를 어렴

유럽이나 중동 지역의 경우 남아 비율이 높은 경향이 관찰

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희미한 단서들은 적잖게 제공했

된다. 그런가 하면 남아 혹은 여아 중 한쪽 성의 신생아만 출

기 때문이다. 한 예로, 낙태 같은 인위적인 수단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신생아 가운데 남아 비율이 근소하게 나마 높다. 집계기관 별로 차이가 있지만, 세계은행에 따르 면 신생아 여아 100명당 남아 숫자는 107명 정도이다. 또 하나 인종 그룹, 즉 민족 별로 남녀 성비가 다를 수 있 다. 중국의 경우 여아 100명에 남아 118명으로 세계 최상위 권이며 한국도 110명 정도로 세계 평균보다는 꽤 높은 편에 속한다. 반면 짐바브웨, 르완다, 토고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 에서는 남아 숫자가 101~102 명 정도로 여아와 거의 비슷

산모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남아 낳을 확율 높다?

한 수준이다. 성별을 결정하는 건 생물학적으로는 X염색체와 Y염색 체를 갖고 있는 정자이다. 정액 속에는 이론상으로는 X염색 체와 Y염색체를 가진 정자의 숫자가 동일하게 존재한다. 헌데 왜 인류 공통으로 남아가 많이 태어날까? 정자와 난 자의 본래 결함 같은 문제에서부터, 엄마의 체내 호르몬 변

굶으면 반대로 여아 생길 가능성 크다는 주장도

산할 확률이 높은 부부들도 있다. 한 예로 '딸 부자' 혹은 '온 통 아들만'인 가정이 적지 않은데, 이는 호르몬 분비 같은 개 개인의 체질 특성이 성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암시 다. 실제로 연거푸 딸 둘을 낳거나 혹은 아들 둘을 낳은 산모 는 세 번째 자녀 또한 같은 성의 태아를 임신할 확률이 높다 는 노르웨이 연구팀의 조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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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수록 알아서 책을 읽는 학생으로 성장할

‘따라읽기’가 아닌 ‘따져읽기’가 중요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누어야 할까? 독후 활동에 있어 부모가 자녀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들은 사 실적 질문, 평가적 질문, 해석적 질문, 사색 적 질문 등 크게 4종류로 나눌 수 있다. 사실적 질문은 책 속에 답이 하나 있다.

많은 부모가 아이가 책을 읽는다는 데 만

작가와

족한 나머지 책을 읽고 난 뒤의 독서지도에

대화하며

소홀한 경향이 있다.“이 책의 줄거리를 말

읽는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면“새엄마는 백설 공주를 몇 번 찾아 갔나요?”하고 묻는 식이다. 평가적 질문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요구하는

해볼래?” “주인공의 이름이 뭐야?”라는 형

‘이게 무슨 뜻이지? 글쓴이는 왜 주인공

심리적 성장을 다룬 바스콘셀로스의‘나

식적인 질문은 책을‘따져가며 읽기’ 가아

에게 이런 일을 하게 하지? 주인공의 심정

의 라임오렌지나무’등 책읽기의 항해가 계

닌‘무조건적인 따라 읽기’ 에 그치게 할 수

은 어떨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등 질

속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책들은 지식책

해석적 질문은“미운 아기오리는 왜 오두

있다.‘따져읽기’ 가 아닌‘따라읽기’ 는독

문을 던지며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따져

과 달리 같은 소재를 달리 활용해 또다른 감

막을 떠났을까요?” 처럼 책에 2개 이상의 답

서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논리력 향상

읽기를 하면 보다 깊이 있는 책읽기가 가능

동을 주는 경우로, 책을 통해 감동을 맛보고

이 있는 경우다. 사색적 질문은 책 내용을 바

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

해진다. 이처럼 따져읽기는 한 권의 책을 자

대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고 파악하

탕으로 아이가 자유롭게 상상하도록 유도

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의 것으로 만드는 중요한 태도이며, 꼬리

게 한다.

하는 기법이다.“브래멘으로 가지 않은 동

책을 많이 읽는‘다독’ 도 어느정도 도움 이 될 수 있지만 내용을 하나하나 분석해가

은가요, 옳지 않은가요?” 가 그 예다.

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라는 질문이

에 꼬리를 물고 관련된 다른 책을 스스로 찾 아 읽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기법으로,“마센카가 곰을 속인 행동은 옳

부모의 질문이 ‘따져일기’ 습관 만들어

사색적 질문에 해당한다.

며 읽는 따져읽기만큼의 효과는 기대할 수

예를 들어‘나무’ 를 소재로 한 어떤 책을

한인 부모들이 하는 독서 교육에 있어서

부모는 대개 사실적 질문을 주로 던진다.

없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평소 책은 많

읽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장 큰 문제가 자녀에게 권한 책을 같이 읽

사실적 질문은 아이가 읽은 내용을 점검받

이 읽는데 별 효과가 없다면, 아이가 어떤 책

그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의 책을 찾아 읽어

지 않는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

는다고 생각하며 대답하기 때문에 쌍방향

을 읽는가부터 어떻게 책을 읽는지 한번쯤

볼 필요가 있다.

문에 자녀에게 쏟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

대화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평가적 질문, 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혹시 아이에게

따져읽기가 습관으로 자리잡은 아이는

지 않다는 이유도 있고, 영어에 친숙하지 않

석적 질문, 사색적 질문을 적절히 활용해 서

책을 던져주고 막연히‘읽어라’ 라고만 하

이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같은 소재를 다

은 부모들은 영어 책읽기를 기피하는 경우

로의 생각을 나눈다면 책 한 권으로 흥미로

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따져읽기’ 를

룬 다양한 영역의 책을 찾아 읽는다. 예를 들

도 있다.또한 책 읽기가 재미가 아닌 학습만

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위한 독서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면, 나무를 심어 황무지를 새롭게 생명의 땅

을 위해 강요되는 것도 책을 건성으로 읽게

우리 뇌는 자극을 받고 반응하면서 사고의

으로 가꾼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장 지오노

되는‘따라읽기’ 에 그치게 하는 원인이라

깊이와 폭을 확장시킨다. 그러나 이것은 단

‘따져읽기’로 능동적 독서 습관 가져야

의‘나무를 심은 사람’ , 진정한 사랑에 대해

말한다. 전문가들은“부모의 독후 활동은

순히 책의 내용을 따라가며 무조건적으로

‘따져읽기’ 는 책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

생각해보게 하는 쉘 실버스타인의‘아낌없

저학년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

수용하는‘따라 읽기’ 가 아니라‘따져 읽

아들이기 보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 주는 나무’ , 사물과 인간의 교감, 아이의

때 제대로 독서 습관이 잡힌다면 고학년이

기’ 를 할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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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공부’ 가 요즘 힘을 받고 있다. 지

면 뭔가 공부하는 듯 싶지만 그중 대부분은

나친 사교육 탓에 가정 경제도, 아이의 정서

문제집을 풀지 않아도 알게 되는 내용이다.

도 엉망이 되어 가다보니 당연한 반작용이 다. 돌아가는 품새를 보면 유기농 음식이 각 광을 받던 초기의 모습과 유사하다. 무공해 와 자연주의. 조금 비싸고 불편하지만 아이 에게 건강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그런 데 왜‘지나친 사교육’ 의 반대말이‘엄마표

‘엄마표 공부’ 엄마 공부?

오히려 문제지를 풀면서 학습에 대한 두려 움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엄마표 공부는 사교육 기관 에 오며 가며 드는 시간의 낭비를 최소화한 다. 이는 아이에게 인형놀이를 좀 더 하고, 친구들과 뛰놀기를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시 간을 줄 수 있다.

공부’ 일까? 혹시‘지나치지 않은 사교육’ 은

그러나 이것을 뒤집어 보면 어떨까? 만약

안 되는 것일까? 초등학교 2학년 유경이는 아직도 애기 짓

다음에는 실수하지 말라는 좋은 뜻이었다.

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이 약했고 엄마

엄마표 공부가 아이에게 맞추지 않고 엄마

을 한다. 작은 일에도 깜짝 놀라고 화장실도

뭐 그다지 심하지도 않았다. 오답노트를 다

를 만족시키고 싶은 욕구가 지나치게 컸다.

의 의도대로 진도를 뽑으려는 식이라면 어

혼자 못 간다고 떼를 쓴다. 학교 숙제를 엄마

섯 번 적으라고 했을 뿐. 그래봐야 30분도 걸

중재자인 아빠가 가정에 별 관심이 없다보

떨까? 일상을 통한 학습이 아닌 문제지 풀면

가 붙어서 도와주지만 이것이 엄마의 공부

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단원평가를 앞두

니 싸움은 극단적으로 흘렀고 엄마는 자존

서 감시하는 식의 학습이라면 아이에게 어

인지, 아이의 공부인지 구별하는 것이 어려

고 유경이는 아프다고 했고, 엄마는 꾀병이

심 때문에 타인의 도움을 찾지 않았다. 그러

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에게 여유 있는 시간

울 정도이다. 사용하는 머리는 분명 엄마 머

라고 싸우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아이는 점

나 이처럼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아이와 엄

을 주지 않고 하루 종일 더 많은 과제로 아이

리이고, 엄마가 유도한 것을 유경이는 마지

차로 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를 회의와 좌절에 빠뜨리는 사례는 현실

를 옭아맨다면 어떨까? 얻는 것은 전혀 없고

유경이가 4살 때부터 진행하던 엄마의 일

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우 상

아이는 엄마에게서 얻을 수 있는 더 중요한 부분도 얻지 못한다.

막에 옮겨 적는 수준이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는 이렇지 않

생일대의 작업은 엉망이 되어 갔다. 결국 프

당수는 실패를 가슴에 담고 다시 사교육으

았다. 유경이는 한자 급수시험도 보고, 엄마

로 학부모로서의 엄마는 해고되었고 엄마

로 들어간다.

표 영어공부로 파닉스도 완성했고 독서일

는 그저 고전적인 엄마 역할을 해야 하는 처

엄마표 공부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

적으로 엄마란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

기도 반에서 1등으로 많은 스티커를 따고 있

지가 되었다.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엄

려 좋은 점이 많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

한 존재가 아니다. 가장 힘든 순간 아이 옆을

었다. 전직 컨설턴트 출신의 엄마는 직업으

마는 아이와 맹렬히 싸웠다. 아이는 따져 물

에게 맞출 수 있다는 점이다. 사교육은 상업

지키면서 아이의 자아가 재구실을 못할 때

로 학부모를 선택한 것처럼 유경이의 교육

으며 채근하는 엄마에게 반항하지 않았다.

적인 의도 때문에 아이의 자연적인 발달 과

보조 자아 역할을 해주는 존재이다.

에 열심이었다. 이렇게 나가면 곧 엄마표 교

그저 멍한 표정으로, 느릿느릿 움직였다. 결

정에 맞출 수 없다.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러

육에 대한 책이라도 하나 쓸 수 있을 것이라

국 엄마가 발견한 진리는 아이가 움직이지

는 생각에 기운도 났다.

않는 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

반면 엄마표 공부는 아이의 학습 상황에

면서 반드시 힘든 상황을 한 두 번은 만난다.

다는 것. 진리는 시간과 함께 엄마를 무기력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다음으로 일상을 통한

이때 엄마가 보조 자아 역할은커녕 박해자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진짜 아무 것도 아닌 학교 단원 평

운 비교가 되기에 진도 뽑기에 신경을 쓴다.

엄마는 아이에게 최후의 보루이다. 본질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보조 자아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면 모르겠지만 아이는 자라

자연스러운 학습이 가능하다. 적어도 초등

의 역할을 한다면 아이는 현실을 버텨내기

유경이는 달라졌다. 물론 실수에 대해 따끔

물론 이 경우는 극단적인 예이다. 유경이

2학년까지는 학습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

어려울 수 있다.

히 야단을 친 것은 사실이었다. 아는 것을 틀

의 엄마는 지나치게 성과 중심이었고, 거기

게 이루어질 때 아이는 공부의 가치를 깊게

린 것이니까. 이러다가 자신감을 잃을까봐

다 완벽해서 아이가 숨 쉴 틈이 없었다. 아이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문제집을 풀고 맞추

가에서 연속으로 두 번 백점을 못 받은 다음

엄마표 공부. '공부' 때문에 '엄마'가 사라 져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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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따뜻한 날 놀이터는 아이들이 지르 는 소리로 가득찼다. 뒤를 쫓아 달려가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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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형들. 사정도 해 봤지만 아이가 들었던 대답은 거절이었다.

에 겨운 소리, 원통형 미끄럼틀 안에서 울리

“왜?”

는 함성 소리, 하늘 위로 오르는 그네 위에서

“몰라. 이유 없

웃는 소리는 듣는 이를 동심으로 끌어들인

이 그냥 안 끼워준

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마법을 지녔다.

대.”

까마득한 먼 옛날, 아무런 근심도 욕심도

민호가 울기

없던 때로 어른들을 불러 들인다. 상실했던

전부터 축구 경

때 들었던 음악은 가슴을 아프게 누르고 연

기엔 끼기 어려

애하던 시절 들었던 음악은 멈췄던 가슴을

울 것 같았다.

설레게 한다면, 놀이터에서 들려주는 아이

두 팀이 세 명씩

들의 목소리는 찌든 마음의 때를 벗겨 낸다.

짜여 져 들어갈 틈

그래서 때로는 티격태격 다투는 소리조차

이 없다는 걸 일찌

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감치 알 수 있었다. 어

엄마들 사이를 뚫고 들어가 놀이터 긴 의

의 말들을 하나하나 따져보

아이들의 세계에 어른이 폭력적인 방식으

면 무척 자기 중심적인

로 들어가 오히려 민호와 다른 아이와의 관

경우가 많다. 대화

계를 더 꼬이게 할 수 있다는 판단도 들었다.

라는 말은“아빠는 너 는 상대방의 마 “아빠가 대신 해 줄게” 음이나 기분 이 어떤지에 대한 고려

‘괜찮아’는 안 괜찮아,

대신 ‘그렇구나’

떤 말을 해야 할까? 어떤

같았다.

그래서“괜찮다” 라는 말이나“이렇게 해”

를할때서

라는 말이나“부모가 대신 해 줄게” 라는 언

로 잘 통하

어 속에는 아이를 인정하지 않고 내가 너라

는 법인데

면 이라는 의도하지 않은 어른으로서 우월

대화를 한다 며 자주 내 마 음이나 내 기분 만 전할 때가 대

부분이었다. 상실이 나 분노, 슬픔으로 가득찬

자 한 켠을 차지하고 앉았다. 놀이터에선 별

말을 아이에게 건네야 할까? 아

다른 음악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건 아이들

이나 어른이나 한 마디의 말은 아이에게 큰

사람에게“괜찮다” 란 말이나“괜

목소리로도 충분히 행복했기 때문이었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큰 위로를 주기도 한다.

찮아질 거야” 란 말은 상대를 더욱 불편하게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 민호가 울면서 다

보다 힘도 세고 강하다” 라는 말로도 들릴 것

한다. 괜찮다는 말이 괜찮지 않은 사람에게

감이 숨어 있다. 놀이터에서 민호가 눈물을 흘린 날, 상담 심리학에 서 배운 그대로 아이에게 전했다. "민호야 많이 속상했구나" "아빠가 너라도 눈물을 흘렸을 거란다." ​ "얼마나 속상했니. 정말 속상했겠구나." "아빠도 속상하네" "가슴이 아프겠구나" "아빠도 가슴이 아픈 걸"

지는 눈물을 보였다. 찡그린 눈으로 입을 벌

심리학 수업을 듣기 전에는 아이를 위로 하기 위해 자주 했던 말이“괜찮아” 였다. 하 ‘괜찮아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다가가기 지만‘괜찮다’ 란 말이 때로는 상대를 무척 때문이다.

연인과의 관계이든 사랑의 언어는 많은 경

린 채 울음 소리를 냈다. 민호는 울기 전 친구

불쾌하게 하거나 화를 돋우기도 한다는 걸

민호에게‘괜찮다’ 란 말을 하려다 멈췄

우“그렇구나”라고 말할 때 가능할 것 같았

들과 형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꽤 오랫동안

상담심리수업을 통해 배웠다. 마음이 아프

다. 민호는 괜찮지 않았으니까.“괜찮다” 라

다. 판단하지 않고 , 분석하지 않고, 제안하

지켜봤다. 축구 놀이에 끼지 못한 채 30분 가

고 상처 받은 사람에게‘괜찮다’ 란 말은, 말

는 말은 아이에게“그런 걸 가지고 우니” 라

지 않고 ,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말

까이 주위를 서성대던 아이가 결국 설움이

하는 사람 중심적일 수 있다.‘괜찮다'란 말

는 말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터졌다.

을 풀어보면‘나는 너가 괜찮기를 바라’또

“끼워 달라고 해”라는 제안을 하려다가

공감한다는 게 철학적으로 얼마나 큰 의

는‘그런 상황은 속상한 상황이 아니라 괜찮

도 멈췄다.“끼워 달라고 해” 라는 말은“너

미가 있는지, 존재에 있어서 상대의 감정을

은 상황인 거야’라는 말일 테다. 그러니까

가 제대로 못한 거잖아.” 라는 말로 들릴 수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게 얼마큼 큰 일인지

툴다고 했다. 그래서 역지사지가 되기까지 ‘괜찮아’ 라는 말에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이는 지금까지 자기 나

를 다시 한번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가슴 속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했는데, 민호는 모

지 않은 채 자신의 바람만이 담겨 있다면 그

름 최선을 다해 끼워달라고 표정과 대화로

에서 되새겼다.

든 잘못을 형들 탓으로 돌렸다. 30분 가까이

단어는 이기적인 태도를 지닌다.

애원했으니까. 그럴 때 부모가“아빠가 대

가왔다. 글썽이는 눈물이 아니라 뚝뚝 떨어

“아빠, 형들이 나 축구에 안 끼워준대” 아이들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서

서성였지만 자신을 끼워주지 않았던 친구

내가 말하는 대화내용이나 다른 사람들

신 그 축구 시합에 너를 넣어줄게” 라는 말은

그래서 그게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이든

“그렇구나”

아이는 자기의 감정을 인정받을 때 자존 감을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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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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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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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인 치과


SECTION E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19 호 2016년 4월 8일

푸틴과시진핑 재산 얼마나될까? ‘파나마 페이퍼’로 두 거물의 자금출처 꼬리잡아 소문만 무성했던 재산 액수 이번에는 밝혀질까 관심증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산 규모 는 예나 지금이나 베일에 싸여 있다. 시 주 석과 일가의 재산은 중국의 ‘금기’로 공개 적으로 거론되지 않는다. 외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가는 접속이 차단된 다. 푸틴 대통령의 재산은 그간 40조원에 서 200조원까지 소문이 무성했지만 실체 가 확인된 적은 없다.

달하는 자금을 세탁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의 가족 사진. 아래 오

고 있었다. 중국정부는 희토류를 전략자원

언급할 가치도 없는 ‘루머’라며 일축하

른쪽에서 두번째가 시 주석의 아버지인 혁

화해 공급을 제한했고 자연스럽게 관련기

고 있으나 국내정치적 파장을 무시할 수 없

명원로 시중쉰이고 시중쉰과 손자를 사이

업 주가도 뛰던 때였다.

을 것으로 보인다.

에 두고 앉은 사람이 어머니 치신이다. 아랫

치 부부가 부동산 투자업체 ‘선전위안

줄 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시 주석의 큰누나

웨이(深玔遠爲)투자그룹’에 갖고 있던 지

■중국의 금기, 시진핑의 재산

치차오차오는, 윗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작

분가치는 2011년 12월 기준 18억3000만

중국에서 최고지도자 본인이나 일가의

은 누나 치안안이다. 시중쉰은 딸들이 학교

위안(3275억원)에 이른다. 치 부부의 딸은

재산은 중국에서 매우 예민한 문제로 언급

에서 특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

2009년 주파수변환기 생산기업에 317만

자체를 금기시한다. 2012년 12월 미국에 서

인 치신의 성을 따르게 했다.

위안(5억6000만원)을 투자해 3년만에 1억

버를 둔 중국어 인터넷매체 둬웨이(多維) 등

시 주석 일가의 재산과 관련해 가장 많이

2840만 위안(229억원)으로 40배 이상 불

이번에 공개된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

이 공개한 중국 고위 인사들의 재산신고 내

구설에 오른 인물은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

렸다. 이외에도 치 부부 일가는 홍콩 해변에

카’의 내부 문건은 여전히 가려져 있는 실

역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은행예금 230만 위

오차오(齊橋橋)다. 국가 최고 지도자 자리를

2012년 기준 시가 3150만달러(365억원)어

체의 일부를 드러냈다. 시 주석의 매형 덩

안(4억1000만원)과 베이징, 항저우, 푸저우

예약한 2012년 6월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

치의 고급 빌라를 보유하는 등 부동산 자산

쟈구이(鄧家貴)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지에 집 3채를 갖고 있었다. 예금 4억원에

부의 공문서를 입수해 치차오차오와 매형

도 상당했다.

회사 2개를 설립해 재산을 은닉했다. 푸틴

주택 3채면 ‘갑부’ 라 하기는 어렵다. 그

덩쟈구이(鄧家貴), 이들 부부의 딸이 가진

블룸버그 사이트는 보도 직후 중국에서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은 역외 페이퍼 컴퍼

러나 인터넷에서 떠돌던 기사들은 얼마 못

자산이 3억7600만달러(4361억원)라고 보

접속이 차단됐고 특파원의 비자 갱신도 거

니와 푸틴의 사금고로 알려진 ‘로시야방

가 전부 삭제됐고 검색조차 되지 않았다.

도했다. 당시 덩쟈구이는 ‘장시성 희토류

부당했다. 뉴욕타임스도 2012년 10월 원자 바오 당시 총리 일가의 부정 …3면에 계속

크’를 이용해 20억달러(2조3000억원)에

2000년에 찍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윗

및 희귀금속 텅스텐 그룹’ 지분 18%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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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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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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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재를 보도했다가 사이

실체는 알 수 없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트 접속이 차단되고 현장 취재를 거부당한

푸틴의 재산 규모는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

일이 있다.

다. 푸틴 대통령의 재산 규모가 200조원 대

시 주석의 작은 누나 치안안(齊安安)의 경

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러시아

우 남편 우롱(吳龍)이 회장을 맡았던 통신

투자시장의 ‘큰손’ 에르미타주 캐피털

설비업체 신우통신설비유한공사가 석연치

을 설립한 미국인 펀드매니저 빌 브라우더

않은 대형 계약 수주로 뒷말을 낳았다. 신우

는 지난해 2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통신은 중국 최대 통신사 중국이동통신이

의 재산이 2000억달러(232조원)에 달할 것

2007년~2010년 시행한 3G망 설비 입찰에

이라고 밝혔다. 브라우더는 “푸틴 집권 14

서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모토롤라 등

년간 러시아가 벌어들인 돈은 학교, 도로, 병

쟁쟁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총 30억 위안 규

원 등을 위해 지출되지 않았으며, 푸틴을 위

모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해 스위스 은행과 주식, 헤지펀드 등에서 운

문사 BDA차이나의 던칸 클라크 회장은 블

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우더의 추

룸버그에 “업계에서는 모토롤라가 선정될

측이 사실이라면 푸틴은 세계 최고의 부호

것으로 예상했는데 신우통신이라는 이름

빌 게이츠(2016년 3월기준 750억달러)보다 2.5배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이 된다.

없는 업체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으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한 시 주석에게는 가족들의 돈벌이는

2000년에 찍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윗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의 가족 사진. 아래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시 주 석의 아버지인 혁명원로 시중쉰이고 시중쉰과 손자를 사이에 두고 앉은 사람이 어머니 치신이다. 아랫줄 오른쪽 에서 첫번째가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는, 윗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작은 누나 치안안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 면 푸틴 대통령은 그야말로 ‘소박’하기 그지없는 정치인이다. 지난해 5월 정부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주석직 에 오른 뒤 시 주석이 가족들, 특히 누나 치차

아 정치분석가 스타니슬라프 벨코프스키는

가스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재산

푸틴 대통령의 2014년 한 해 수입이 760만

오차오에게 재산 처분을 압박했다는 얘기

독일 일간 다이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가치는 40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루블(1억2830만원)이라고 밝혔다. 공식적

들이 흘러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014년 6

대통령이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의 지

2013년 블룸버그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재

으로 신고된 재산은 세단 승용차 두 대와 23

월 “시 주석이 반부패 사정으로 쌓아올린

분 4.5%, 민간 석유회사 수르구트네프티가

산이 700억달러(81조2000억원)까지 불었

평짜리 아파트 등이 전부였다.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의 지분 37%, 스위스 소재 석유거래 회사

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족에게 재산을 처분하도록 압박하고 있

군보르 그룹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의문의 암살을 당한 러시아 야권

관련 의혹이 터져나오자 “우리 대통령과

다”며 “2012년부터 치 부부는 광산, 부동

고 주장했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그 해 해

정치인 보리스 넴초프도 푸틴 대통령이 숨

러시아의 국제적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한

산 분야에 집중된 최소 10개 회사의 투자지

당 기업들의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푸틴의

겨놓은 재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

음모”라고 비난했다.

분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재산이 400억달러(46조4000억원)라는 추

다. 2012년 넴초프는 <푸틴. 부패(Putin.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는 “문건 유출

정치를 냈다.

크렘린은 ‘파나마 페이퍼스’로 푸틴

Corruption)>라는 보고서를 펴냈다. 그는

의 목표는 푸틴을 비방하려는 목적이었지

같은 해 뉴욕타임스도 미 중앙정보국

푸틴 대통령이 호화주택 20여 채와 헬리콥

만 오히려 데이비드 캐머런과 다른 서방의

지금까지 푸틴 대통령의 재산 규모에 대

(CIA)의 비공개 자료를 인용해 푸틴 대통

터 15대, 최고급 요트 4척, 비행기 43대를 보

‘사기꾼’들이 연루된 것을 부각시킨 꼴

해선 다양한 의견이 분분했다. 2007년 러시

령이 군보르와 가스프롬, 수르구트네프티

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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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한국기원은 연구생 제도를 운영한다. 연구생은 제2의 이세돌을 꿈꾸는 ‘프로기 사 사관생도’에 비유할 수 있다. 이들은 전 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지닌 바둑 영 재들이며 프로 입단과 프로기사의 길을 걷기 위해 온종일 바둑과 씨름한다. 1년 에 4차례 치러지는 선발전을 통과해야 연 구생이 된다. 연구생으로 선발되면 아마 5단 이상의 실력을 인정받는다. 연구생 은 1970년대에도 간헐적으로 운영됐지 만, 1986년 연구생 교육을 받았던 이창 호(41) 9단이 프로로 입단하면서 정착됐 다. 물론 이세돌 9단도 연구생 출신이다.

바둑연구생, ‘미생’ 132명이 경쟁 1년에 2명만 ‘완생’

같은 조끼리 대국하며 치열한 ‘연구생리 그’를 치른다. 1년에 8차례 승강이 이뤄지 는데, 성적에 따라 조별 인원의 3분의 1 정도 가 상위 조로 승격하고, 3분의 1 정도는 하위 조로 강등된다. 6조 최하위 10명은 연구생 에서 탈락하고 연구생 선발전에서 새로 뽑 힌 10명에게 자리를 내준다. 연구생 경력 5∼6년, 나이로는 17∼18세 가 돼야 1조에 들어간다. 1조 중 프로로 입단 하는 건 1년에 2명. 연구생리그 최고 성적 1 명, 상위 16명이 겨루는 연구생 입단대회 우 승자 1명에게 프로 입단의 ‘영예’가 돌아 간다. 연구생은 또 일반입단대회 등에 참가해

한국기원에는 132명의 연구생이 매주 리

프로 입단을 노릴 수 있다. 일반입단대회에

그전을 치르며 프로 입단을 위해 고군분투

선 5명까지 프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프

중이다. 그러나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로가 되는 길은 또 있다. 14세 이하가 참가하

장그래처럼, 연구생 대부분은 프로기사의

는 영재입단대회(3명), 한국기원의 지방분

꿈을 이루지 못한다. 연구생 중에서도 최고

원 연구생들이 도전하는 지역연구생입단대

의 실력을 갖춘 소수만이 ‘수졸(守拙)’로

회(1명), 여자입단대회(2명), 그 외 특별입단

불리는 프로 초단이 돼 ‘완생’의 기쁨을

(2∼3명) 등이 있다. 하지만 모두 합쳐도 1년

누린다.

에 프로기사가 되는 건 15명 안팎이다.

프로 입단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구생이라고 해서 ‘학생’ 수준으로

미생으로 분류된다. 연구생의 나이 제한은

생각하면 오산. 1조쯤 되면 세계랭킹 20위

19세 이하. 이때까지 프로로 입단하지 못하

권 내에 들어가는 정상권 프로기사들과의

면 연구생 지위를 박탈당한다. 한국기원 연

대국에서 종종 승리한다.

구생은 실력이 높은 1군(1∼3조)과 2군(4∼

안병모(18) 군은 지난해 연구생 1조 멤버

6조)으로 나뉜다. 1조가 최상위. 1∼3조는

가 됐다.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양

조별로 12명, 4∼6조는 조별로 32명이다.

천대일도장에서 만난 안 군은 “인터넷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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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바둑연구생의 세계 年 8회 순위전 10명씩 탈락, 신입으로 ‘물갈이’ 연구생되려면 선발전 통과해야… 이창호9단·이세돌9단 등 배출 1부·2부리그 나눠 매주 리그전… 19세 넘기면 연구생 자격 박탈 5~6년 지나야 ‘최고’ 1조 승급… 1조 연구생은 세계20위권 실력 성적 1위·입단대회 우승 2명外 일반대회 거쳐서 10여명 ‘프로’ 둑으로 중국의 탄샤오(檀嘯) 7단이나 탕웨

해 7승 4패에 그쳤다. 김 씨는 “11번째 대

다. 연구생들은 유명 프로기사, 명망 있는 아

이싱(唐韋星) 9단 등 정상권 기사들을 이겼

국에서 패한 뒤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기

마기사들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바둑을 공

연구생들을 지도하는 한종진 9단은 “연

다”며 “하지만 연구생 1조 승격을 확정했

원에서 용산구 이촌동의 기숙사까지 가는

부한다. 한국기원에서는 리그전과 프로기

구생 정도 되면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

던 대국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안

길이 참 멀게 느껴졌다”며 “5세 때 바둑

사의 지도대국이 이뤄지며, 대부분의 교육

다. 연구생들에게 바둑은 아이돌 가수보다

군은 프로기사의 꿈을 위해 10세 때 부산에

을 시작해 지금까지 15년간 바둑에 매진해

은 도장에서 진행된다. 연구생들은 오전 9

중요하다”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

서 상경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산에서

왔기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생각조차 못 한

시쯤 도장으로 ‘등교’해 오후 9시를 넘

국을 지켜본 뒤 더욱 열심히 바둑을 공부하

직장을 다니고 있고, 할머니가 서울에서 안

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여전히 프로 입단을

어서까지 공부한다. 그런데 연구생들의 바

는 연구생들이 늘었다. 프로기사들과 마찬

군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안 군은 중학교

목표로 하고 있다.

둑 공부는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분석하는

가지로 알파고가 연구생들에게 신선한 자 극을 줬다”고 말했다.

1년을 마치자마자 자퇴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인

등 독학이 대부분이다. 지도사범의 역할은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에 프로 입단에 실

10대 프로바둑 기사 최택에게는 ‘쌍문동 5

매일 치르는 실전 대국 뒤 함께 복기하는 게

패하면 연구생 대부분은 아마기사로 남고,

총사’로 불리는 친구들이 있었다. 하지만

전부다. 실력이 엇비슷한 연구생들이 모여

진로를 바꾼다. 물론 예외는 있다. 올해 연구

드라마와 현실은 다른 법. 연구생이 바둑을

‘자극’을 주고, 대국을 펼치면서 기량을

생 자격을 잃은 김기백(20) 씨는 지난 2월 3

두지 않는 친구를 사귀는 일은 힘들다. 연구

키워 나간다. 스파르타식 교육을 실시하는

일의 제136회 일반입단대회를 잊지 못한다.

생으로 선발되면 상당수가 학교를 그만두

양천대일도장의 경우 기숙하는 연구생들

8승이면 입단을 위한 최종 재대국을 벌일 수

고 바둑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니

이 많은데 집에 가는 때는 설과 추석, 학원에

있었지만, 김 씨는 11번째 대국에서 불계패

는 연구생은 조퇴하고 바둑 도장으로 향한

서 정한 여름방학 등 단 3차례뿐이다. 또래

‘일반’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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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마키나 영 화 속

제219호•2016년 4월 8일

인공지능때문에훼손된 ‘사회적자본’

경 제 인공지능이냐 아니냐는 어떻게 구분할까? ‘튜링의 테스트’ 가 있다.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컴퓨터가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말 해 컴퓨터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인공지능을 갖고 있는 것 으로 인정하는 테스트다. 이세돌 9단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에 대해 “알파고가 사람처럼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9단을 4-1 로 이긴 알파고는 바둑 성능은 인정받았지만 튜링의 테스트에서는 떨어진 셈이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엑스 마키나>는 튜링의 테스트에 참여 한 인간들이 인공지능에 되레 농락당하는 모습을 그린다. 세계 최 고의 검색엔진 회사인 ‘블루북’에 근무하는 프로그래머 칼렙은 사내 추첨행사에서 1등으로 당첨된다. 상품은 회장인 네이든과 일 주일간 회장의 비밀자택에서 보내는 것이다. 알고보니 네이든은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인 에이바를 튜링 테스트할 인물로 칼 렙을 택했다. 에이바는 매혹적인 모습의 여성 로봇이다. 엑스 마키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의 약 자다. ‘기계를 타고 내려온 신(god from the machin)’이라는 뜻 이다.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는 극중 갈등이 고조될 때 하늘에서 내 려온 신을 등장시켰다. 뜬금없이 나타난 신은 전지전능하게도 모 든 갈등을 해결했다. 미래에는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수 있다. 칼렙은 네이든에게 “생각하는 로봇을 만들었다면 인간의 역사가 아닌 신의 역사를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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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가 진행될수록 칼렙은 에이바에

사회적 자본이란 제도, 신뢰, 규범, 네트

적 신뢰도가 10% 상승할 때 경제성장률은

크(66.5점), 스웨덴(66.3점) 등 북유럽은 물

게 빠져든다. 에이바도 칼렙을 정말 사랑하

워크 등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무형자

0.8% 증가한다. 또 딘서와 유슬란서의 연구

론이고 일본(43.1점), 미국(35.8점)에도 크

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체하는 것일까.

산을 말한다. 물적·인적 자본과 함께 제

를 보면 신뢰가 10% 증가하면 1인당 소득

게 미치지 못한다.

에이바는 실험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의

3의 자본으로도 불린다. 특히 중요한 것이

은 0.5% 증가한다. 미국의 정치학자인 프랜

한국행정연구원의 2015년 조사를 보면

식과 상상력, 통제력, 섹시함, 공감능력을 활

‘신뢰’다. 사회적 신뢰가 깊으면 혈연, 지

시스 후쿠야마는 저서 ‘트러스트’에서

경제·사회적 분배구조가 공정한가를 묻

용한다. 칼렙도, 네이든도 에이바의 진심을

연, 학연에 기대지 않는 공평하고 공정한 사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국

는 질문에 27.7%만 ‘공정하다’고 응답했

가늠하기 어렵다. 에이바는 칼렙에게 “네

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상호 신뢰가 커지

가는 거래비용을 줄이고 대규모 조직에서

다. ‘보수와 진보 간 이념갈등이 심하다’

이든을 믿지 말라”고 이간질한다. 반대로

면 계약서나 변호사 없이 일을 할 수 있다.

구성원들로 하여금 서로 협동할 수 있도록

(86.7%)고 봤고, ‘정부와 국민 간 소통이

네이든은 칼렙에게 “내가 너의 편”이라

거래비용이 대폭 줄어든다는 말이다. 시민

하는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이뤄지고 있다’는 답은 21.8%에 그쳤다.

고 말한다. 칼렙은 이제 자기자신도 못 믿는

의식이 높고 부정부패가 적고 인권이 잘 보

국가”라고 밝혔다.

칼렙과 네이든 간 불신을 틈타 에이바가 본

다. 자신이 인공지능 로봇이 아닐까 하는 환

장된 나라는 경제주체들의 자유로운 경쟁

세계 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2000년 한국

상에 빠진다. 실험 참가자들의 ‘사회적 자

이 촉진돼 경제활동이 활발해진다. 세계은

의 사회적 신뢰지수는 27.3점으로 1980년

본’이 심각하게 훼손되기 시작했다.

행 수석연구원인 낵과 키퍼에 따르면 사회

초(38.0점)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이는 덴마

색을 드러낸다. 사회적 자본이 말라버린 사회의 끝은 결 코 아름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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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Ⅰ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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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변화가 없는가 돈 문제는 모두의 문제입니다.

버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당장 은퇴할 수 있는가! 여기서 은퇴

돈이 많으면 신경을 안 쓸 것 같지만

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경우라면 그

는 경제적인 은퇴를 말합니다. 더 이상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가 있으면

자체가 목표일 것입니다. 이 때에는 그

돈이 필요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돈이 많은 것입니까? 10 Million 정도 있

이상의 목표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이미 경제적으로는 은퇴한 것입니다. 이

으면 모든 돈 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하지만 이제 상황이 좀 나아져서 여윳돈

제는 그 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 세

있을까요?

이 모이기 시작할 때에도 돈에 대한 생각

상을 더 밝게 만드는 일들을 위해 남은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더 이상

은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심지어 너

여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더 값진 삶이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

무 돈이 많아져서 돈을 더 벌 필요가 없

기다리고 있습니다.

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의 액수

어져도 돈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

를 떠나 지금 벌어놓은 돈으로 평생 살아

습니다.

경제적 은퇴의 전제 조건은 삶의 질을 훼손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의 라이

가는 데 충분하다면, 즉, 더 이상 내일 살

그 이유를 단순히 인간은 원래 탐욕적

프 스타일을 많이 바꿔야 한다거나 생활

아갈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오늘 돈을 벌

이기 때문이다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

규모를 축소해야만 한다면 곤란합니다.

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자

은데, 사실 그 근본 이유는 두려움에서

돈 자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입

유로운 상태인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돈이

니다. 본인의 삶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

원하십니까?

부족하지는 않을까… 자녀들에게 남겨

는 행복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

돈은 많을수록 좋다. 맞는 말입니다.

줄 것들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혹시 돈

다면 이제 현재 본인의 모습을 진단하

그런데 객관적으로 볼 때 돈이 많아서 부

이 더 필요할 일들이 생기면 어떡하나…

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모습으로 수

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돈을 벌기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 그럴

더 벌기 위해 신경 쓰고 노력하는 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돈이 많아

왜 도대체 변화가 없는가? 5년 전이나

보게 됩니다. 심지어 본인이 벌어 놓은

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

지금이나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면,

돈을 쓸 시간도 없이 돈 버는데 열중하는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은 본인이 생각하

특히나 은퇴 연령 또는 은퇴 후에도 문제

경우도 허다합니다. 왜 그럴까요?

는 두려움의 요소들, 즉 위험 요소들을

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

해결해 나간 사람들입니다.

봐야 합니다.

생각보다 목적 또는 목표를 갖고 돈을

정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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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묵의부동산교실

신용 점수의 관리2 주택 융자에서 신용 점수(FICO credit score)는 융자 가능 여부와 함께 이자율 등 대

협상에 응해 그를 지키는 길을 택할 가능성

자를 적용한다. 이런 종류의 대출 구좌를 갖

이 얼마든지 있다.

고 있는 것은 크레딧 보고서에서 별로 환영 받지 못하는 일로 취급된다.

우를 결정하는 요소이다. 신용 점수에 따라 다른 이자율이 적용되면, 같은 상환 능력을

크레딧 조사 많이 하면 점수 크게 깎여

갖고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액수가 달라지

신규 신용 거래 구좌에는 새로 튼 구좌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돈을 내는 일에서 책

므로 신용 점수는 융자 액수의 결정 요소로

물론 구좌의 신규 개설로 연결되지 않았더

임감이 특히 강한 사람들, 즉 언제나 돈을 절

도 작용한다. 그러한 신용 점수를 향상시키

라도 최근에 행해진 신용 조사의 횟수도 포

대 밀리지 않고 내는 이들 가운데도 신용 점

고 높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즉 신용 점수 관

함된다. 배점이 10%이므로 최고점 기준 85

수가 기대 이하인 예가 많다. 아마도 크레딧

리 방법은 무엇인가?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점이 이에 영향을 받는다. 새 구좌를 개설하

점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다음의 일들을 한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 않고 신용 조사도 하지 않는 것이 점수에

두 가지라도 부지불식간에 행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FICO가 밝히고 있는 신용 점수의 결정

유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항목의 영향에

요소 및 배점은 납부 기록(payment history)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여 다음과 같은 행위

35%, 부채 액수(amount owed) 30%, 신용

로 자신도 모르게 점수를 깎이는 일이 흔하

■ 기존 카드의 잔고를 이자가 낮은 카드

기록의 기간(length of credit history) 15%,

다.

로 넘기기 위해 새 카드를 발급 받는 일 ■ 오래된 구좌를 폐쇄함으로써 자신이

신규 신용 거래 구좌(new credit) 10%, 신용 거래 구좌의 종류(types of credit used) 10%

■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 자기네 크레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구좌의 평균 보유 기

라 하였다. 이 중 앞의 두 가지에 대해서는 지

딧 카드를 받아 쓰면 최초 구매시 10% 할

간이 5년 미만으로 낮아지게 하는 일

난 주에 보았다. 오늘은 뒤의 세 가지에 대해

인 혜택을 준다는 식의 유혹에 넘어가 카

■ 융자를 얻을 때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

본다.

드를 새로 발급받는 행위

를 찾아 여기저기에 신청서를 내는 일

■ 주택 구입 융자나 자동차 구입 융자에

■ 디스카운트를 받기 위해 백화점 등의

신용 구좌는 보유 기간이 오래 됐을수록 점수에 유리

관해 여기 저기 알아보면서 크레딧 조사

유통업체 카드를 새로 받는 일

를 여러 곳에 허용하는 행위

■ 전반적으로 카드 사용한도 대비 실제

신용 기록의 기간은 다음 세 가지 질문을

■ 사전 승인된(Pre-approved) 크레

사용 액수 비율을 낮게 유지하면서도 어

근간으로 한다. 첫째, 처음 신용 거래 구좌

딧 카드 혹은 융자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

느 한 카드에서 비율을 특히 높게 하는 일

를 튼지 얼마나 됐는가? 둘째, 신용 거래 구

고 이에 빈번히 응하는 행위

■ 카드 사용 잔액을 다 갚기도 전에 그 카

좌들의 평균 보유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셋

■ 크레딧 조사를 요하는 아파트 임대 신

드 구좌를 폐쇄하는 일

째, 가장 최근에 튼 신용 거래 구좌는 얼마

청서를 여러 곳에 넣는 행위

■ 크레딧 구좌를 너무 여러 개 갖고 있는 일 ■사용 잔액이 없거나 낮을지라도…

나 됐는가?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구좌를 유

■ 납기를 잘 지키지 못하는 일

지해온 경우가 점수를 높게 받는다. 배점이

새로운 구좌가 개설될 때마다, 그리고 대

15%이므로 만점인 850점을 기준으로 하면

부분의 경우, 크레딧 조사가 이루어질 때마

■ 한 달을 건너 뛴다든지, 납기를 지나친

127.5점이 이 항목에 의해 좌우된다.

다 크레딧 점수는 깎인다.

다든지, 최소 납부 요구 금액(minimum payment)보다 적게 내는 일 등

소비자가 신용 거래 구좌를 빈번히 새로

추가 할인 받으려고 백화점 등 유통 업 체 카드 여럿 개설하는 건 금기

■ 이의 제기를 한 대금(disputed

으로 작용한다. 이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 으려면, 크레딧 구좌의 보유 기간이 5년 혹은

신용 거래 구좌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

않아 결국 채권 추심 업체(collection

그 이상이라야 한다. 크레딧 카드를 새로 발

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Revolving

급 받고 기존 크레딧 카드의 잔고를 새 카드

Credit(필요할 때 쓰고 최소 요구액 이상 갚

로 옮기면 일정 기간 무이자 혹은 낮은 이자

고 잔액에 대해 이자를 내면 되는 구좌)으

율을 적용해 준다는 유혹에 끌려 그렇게 할

로 은행의 크레딧 카드와 유통업체의 크레

경우, 돈은 절약할 수 있겠지만 크레딧 점수

딧 카드; Installment Loans(할부 구매 금융

에 손상이 갈 수 있다. 크레딧 카드를 새로 발

구좌)로 자동차 구입 융자나 학자금 융자처

■ 최소 납부 요구 금액 이상을 매번 납기

급받는 대신, 받은 지 오래된 카드는 웬만하

럼 일정액을 빌린 뒤 정해진 기간 매달 정

내로 낸다.

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액을 갚는 방식의 구좌; Finance Company

■ 크레딧 구좌가 채권 추심 부서로 넘겨지

Accounts(제 2 금융권 등 고리 대금 업체의

거나 추심 업체로 팔려 넘겨지지 않도록 주

크레딧 카드를 새로 받고 다른 카드 잔 고를 옮기는 것은 신용 점수에 독약

대출 구좌); Mortgage Loans(일반 주택 구입

의한다.

및 주택 담보 대출)를 들 수 있다.

■ 크레딧 구좌 수를 3개에서 5개 사이로

개설 초기의 낮은 이자율 제공에 끌려 새

이 중 고리 대금 업체의 대출 구좌는 고위

크레딧 카드를 받는 대신, 기존의 카드를 발

험군에 속하는 사람에게 높은 이자로 돈을

■ 크레딧 사용 잔액을 낮게 (혹은 0으로)

급해준 회사에 연락하여 이자율을 협상해

빌려주는 것이 상례인데 주로 가구, 가전제

유지한다.

볼 일이다. 크레딧 카드사들이 고객 한 명을

품, 선택적 의료 서비스 등을 구입할 때 제공

■ 오래된 크레딧 카드는 그냥 유지한다.

새로 유치하여 카드를 발급하는데는 보통

된다. 대개 정해진 기간 안에 다 갚으면 무이

■ 크레딧 조사 기회를 최소화한다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

자로 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기간 안에 다 갚

■ 어떤 크레딧 구좌도 잔액이 완전히 납부

다. 기존 고객 한 명을 놓치는 것보다 이자율

지 못하면, 일반 시장 금리보다 훨씬 높은 이

될 때까지는 폐쇄하지 않는다.

트고 닫고 하는 것은 크레딧 점수에 부정적

하상묵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크레딧 점수의 감점 요인에 대해 한번 더

charges)에 대해 끝까지 해결을 보지 agency)로 넘어가게 하는 일 마지막으로 신용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 는 몇 가지 행동 강령을 제시한다.

제한하여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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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Douglas R. Lally Esquire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개인상해, 교통사고, 의료과실 자동차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부당한 의료과실로 소중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고의 결과와 빠른 해결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승소하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변호사 비용은 없습니다. 상해 소송진행은 이민신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자동차 * 트럭 * 오토바이 * 주차장사고 * 무보험사고 * 건설현장 사고 * 근무 중 부상 * 의료사고 * 오진 사고 * 쇼핑몰 낙상사고

회사법/ 민사소송/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매매 하십니까? 민사소송을 하거나 당하셨습니까? 경험 많은 소송전문 변호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회사 설립 * 계약문제 * 동업계약 * 자산매매 * 상업 리스 검토 및 협상 * 회사법 소송 * 리커 라이센스 트랜스퍼 * trademark/ copyright * 기타 회사법 업무 * 계약위반 * 계약불이행 * 렌트 미지급 * 손해배상 청구 * 경업조항 위반 * 동업계약 * 채권추심 * 소송 당하신 분

오바마 이민 개혁 행정명령 2014년 11월20일 오바마 대통령은 수백만의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대규모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혜택조치입니다. 다음의3가지 사항에 속하시는 분들은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1. DAPA (Deferred Action for Parental Accountability)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의 부모로서 1월1일 2010년부터 미국에 계속해서 거주한 자에 한하여 (5년 미국 거주 요건) 강제추방을 유예해주고 본 절차에 따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자녀를 둔 부모의 (1) 노동카드 (2) 소셜번호 (3)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 2012년에 시작된“청소년추방유예 조치”의 기존 31세의 연령 상한 제한이 철폐되고 또한 미국 내 체류기간 증명이 6월15일 2007년에서 1월1일 2010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체류기간 입증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기존 “청소년 추방유예”에서 제외 되었던 서류 미비자 분들도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2013년에 시행된 I-601 A Provisional Waiver of Unlawful Presence(불법체류로 인한 입국 금지 면제)의 혜택대상이 확대됩니다. 현재는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이 본 입국금지 면제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민권자의 21세 이상의 자녀는 물론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 본 면제조치가 확대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 불법체류로 인하여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더 자세한 문의 사항이 있으신 경우,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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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F1


F2

경제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쇼핑 대신 저축하는 미국인’ 美 물가상승률 주춤

글로벌 중앙은행 금 보유량, 1년만에 첫 감소세 2월 보유량 16톤 줄어…중국·러시아는 보유량 늘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뜻은 아니다. 캐피탈이코노믹스

량이 2015년 1월 이후 첫 감소세

의 시모나 감바리니 원자재담당

를 나타냈다고 경제방송 CNBC

연구원은 이번 둔화는 계절적 요

가 7일 보도했다.

인이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매입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올해 2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는 "자산 종류 다각화 등 금을 전

총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16톤이

략적으로 보유할 이유들이 충분

줄었다.

하다"며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은행들의 금 매각을 늘었을 뿐

선진국에 비해 금 비중이 낮은

더러 매입 규모 또한 감소했다. 1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특히 그렇

월 41톤이었던 중앙은행들의 금

다"고 설명했다.

매입 규모는 2월 25톤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미

28일 미국 상무부는 2월 근원 PCE가 한달 전보

내려앉았다. 매입의 대부

국의 물가상승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가장 열

다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분은 중국과 러시아로 각

심히 챙겨보는 지표는 바로 근원 개인소비지출

0.3%로 잠시 올랐다가 다시 내려온 셈이다. 시장

각 10톤, 11톤씩 사들

(Privateㆍ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의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 것으로 나타났다.

PCE)이다.

과 비교해서는 1.7%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 역시

하지만 아직 금

근원 PCE는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큰 식료품과

예상치(1.8%)를 밑돌았다.

이 완전히 중앙

유가 등을 제외한 일반 개인들의 소비 물품의 평

소득 역시 생각만큼 늘지 않았다. 2월 개인소득

은행들에게 외

균 가격을 보여준다. 개인의 소비 증가에 따른 실

은 전달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9

면 받게됐다는

제 물가상승폭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 개인소득이

지난 2월 근원 PCE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0.5% 증가했다가 다시 기대감이 꺼졌다.


경제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당신은 중산층인가?지난해 4월에 실시 된 갤럽조사에서 미국인의 51%는 자신이 “중산층” 혹은 “중상층”에 속한다고

당신은 정말 중산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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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이 있으며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보호 해줄 안전장치와 ▲앞으로 재정상황이 개 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 중산층을 자

응답한 반면 나머지 49%는 “근로층” 혹

처할 수 있다는 개념적 정의는 꽤나 설득력

은 “하위층”에 속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있다. 그러나 우리들 가운데 일부는 경제 쇼크를 막아줄 완충장치가 부족하거나 아

2000년에서 2008년에 이르는 기간 갤 럽의 연례 서베이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니면 아예 갖고 있지 않다.

들 가운데 평균 61%가 “나는 중산층”이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라고 선언한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차이

▲지난해 퓨 채리터블 트러스츠의 조사

가 있다. 그러나 허핑턴포스트와 유거브

에 응한 가구의 거의 절반은 가까스로 수입

(YouGov)가 2015년 5월에 실시한 여론조

과 지출을 맞췄거나 적자를 보았다고 털어

사의 결과는 조금 다르다.

놓았다. ▲조사 대상의 3분의 1은 저축이 전

경제적 신분을 상위층(upper class), 중

혀 없다고 했는데 이 중에는 연소득 10만달

상층(upper middle class), 중산층(middle

러 이상인 가구의 10%가 포함된다. 평균적

class), 중하층(lowr middle class), 하위층

인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5% 미만을 저축하

(lower class)의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시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발적 은퇴 후

한 결과 전체 응답자들의 88%가 3개 등급으 로 세분된 중간층 가운데 어느 한 곳에 속한 다고 답변했다. 다시 말해 43%가 중산층이

지난해 갤럽조사에서 자신이 중산층에 속한다고 대답한 미국인은 절반에 불과했다.

라고 밝혔고 33%가 중하층, 12%는 중상층 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통적인 의미의 노후를 기대할 수 있는 가구 는 전체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의 조사에서 참여자의 90%가 경제적 이동성(financial mobility)이나 소

그 결과 오늘날 중산소득 가구의 비율은

예를 들어 중서부 소도시에서 6자릿수의

득 사다리 상승보다 경제적 안정(financial

그러나 수입을 기준으로 분류할 경우 중

50%로 떨어졌다. 물론 같은 기간 경제적

가계수입은 꽤 많은 듯 여겨지지만 뉴욕과

security)이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인 것은

산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 10여

신분상승을 이룬 사람들도 많았다. 중간층

샌프란시스코처럼 생계비수준이 높은 곳에

현재 그들이 처한 불안정한 경제 상태를 감

년 사이에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상의 등급으로 격상된 성인들의 비율은

선 꼭 그렇지만도 않다.

안할 경우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014년 기준으로

14%에서 21%로 늘어났다. 이와 동시에 하

반면에 검약하게 살면서도 별로 불편을

개별 가계소득이 가족 수를 감안해 조정한

위층에 편입된 사람들의 비중도 25%에서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전국 가구당 중간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29%로 커졌다.

연방정부가 정한 빈민선에서 그리 멀리 떨

이를 종합해 퓨 리서치 연구원들이 내린 결론은 이렇다. “중산층이라면 최소한 일부 경제적 안

사이에 위치하면 중산층으로 분류했다. 즉

중산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까다로운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가계소득이 4만2,000

문제다. 생활비와 기대수준차이로 인해 소

따라서 소득만을 기준한 분류보다는 ▲

제적 안정성이 강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

달러에서 12만6,000달러 사이면 중산층의

득만을 기준으로 개인 속한 경제적 클래스

꼭 필요한 것 모두와 갖기를 원하는 것 일부

대할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자, 그렇

범주에 집어 넣었다는 얘기다.

를 정의하기 힘들다.

를 구입할 수 있고 ▲미래를 위해 저축할 여

다면 이제 대답해 보라. 당신은 중산층인가.

어져 있지 않다.

정성을 이미 확보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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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제217호•2016년 3월 25일


제219호•2016년 4월 8일

경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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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누구나 봉급쟁이로 지내기

다음 순서는 비즈니스 셋업

보다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어

이다. 이때 어떤 비즈니스 헝태

한다. 그러나 창업은 어린아이 장난이 아니다. 들끓는 의욕만 앞세워 무작정 덤볐다간 패가 망신하기 십상이다. 이런 과오를 범하지 않으려 면 먼저 자기 자신이 회사를 세 우고 이끌어 갈만한 재목인지 부터 점검해야 봐야 한다. 창업 전문 상담원들에 따르면 자기 점검은 “과연 내가 위험감수 형 인물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게 바른 순서다. 이어 최소한 2년간 피넛버터

창업

를 취할 것인지 부터 결정해야 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본인이 단독업주인 자영업체다. 이외

꿈꾼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사항들

에 법인, 유한책임회사, 주식회 사 등의 기업구조가 있다. 동업 을 할 요량이라면 지분을 정하 는 것이 중요하다. SBA 웹사이트로 가면 다양 한 비즈니스 폼에 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세금전문가와의 상 담도 잊지 말아야 한다. 회사 명 칭을 결정했으면 그것이 법적 으로 사용가능한지를 알아보

와 딸기잼을 바른 샌드위치만

아야 한다. 일부 웹사이트는 사

먹으며 버틸 자신이 있는지, 한

용가능여부를 무료로 체크해

동안 휴가를 포기한 채 기꺼이

준다. 이 과정을 마치면 회사이

일에만 몰두할 각오가 되어 있

름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영업

는지 등을 따져보라는 것. 창업 아이디어가 정말 맘에 드는지

회사 이끌 자신 있나,

는 거듭해서 확인해야 할 사항

수년간 고생할 각오는

정도로 창업 아이디어를 좋아 하지 않는다면 아예 사업을 시

갖추었는지 로컬 정부와 주 정 부에 확인한다. 물론 면허와 인 가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이다. 이와 관련해 억만장자인 마크 쿠반은 “집착에 가까울

에 필요한 면허와 인가를 모두

창업 아이디어 확실한가, SBA 도움받아 사업계획

영업준비를 모두 마쳤다해 도 운영자금이 없으면 헛일이 다. 운영자금은 기존 은행에서 킥스타터에 이르기까지 다양

작을 하지 말라”고 강조한 바

한 채널을 통해 조달이 가능하

있다.자기점검을 마친 후에는 사업 계획을 짜야 한다. 필요하다면 중소기업청(SBA)

다. SBA는 소수계 혹은 여성이 운영하는 회사에 제공

에 도움을 요청하라. SBA는 비즈니스 설립과정을 지

되는 정부 특별융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원할 다양한 도구를 갖추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이제 남은 것은 죽어라 일하

사업계획은 3개년 혹은 5개년 계획으로 짜는 게 좋

는 것이다. 쌍코피 터질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

다. 먼저 공략대상을 정하고, 정해진 타깃에 어떻게 접

아남기 힘들다. 계획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하루에

근할 것인지 등과 함께 예상수입과 창업경비, 고정경

도 몇 번씩 사업을 접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렵

비와 가변비용에 근거한 손익분기점 도달시기 등을

게나마 코너를 돌면 큰 보상이 따른다. 쿠반의 말대로

어림잡아 따져본다.

“사업가에게 매출은 만병통치약이다.”

다양해진 즉석밥 ‘건강식’ 손색 없네

판매 중이다. 동원 F&B의 센쿡은 현재 가장 다양한 잡곡밥류를 선보이고 있다. 보리밥, 흑미밥, 혼합곡밥, 발아현미 밥, 퀴노아밥 총 5종이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인마켓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체 즉석밥 매출 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흰밥이지만, 잡곡밥류의 판매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따끈한 밥 한 공기가 완

량도 매년 15~20%씩 증가하고 있다”며 “싱글족,

성돼 ‘싱글족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즉석밥이 건강

맞벌이 부부 등도 많이 찾지만 특히 발아현미밥, 오곡

을 입고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따라 즉

밥 등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석밥도 보리밥, 발아현미밥, 흑미밥 등이 인기를 끌면

한 끼 식사를 완성한 업그레이드 제품들도 눈에 띈

서 ‘간편식’에서 ‘건강식’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다. CJ는 햇반을 국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컵

있다. 업계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보다 다양한 종류의

반’을 올해 초 출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즉석밥을 출시하며 간편함에 건강까지 챙기고자 하는

CJ 푸즈 이종환 마케팅 팀장은 “현재 미역국, 순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한인마켓에

부 2종이 판매 중인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며

서 판매 중인 즉석밥은 일본 브랜드를 제외하고 CJ 햇

“5월 중에는 강된장과 나물비빔밥까지 2종을 더 선

반과 동원 F&B의 센쿡, 오뚜기 등으로 여기에 최근 자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나라가 한국 농협의 즉석밥 브랜드인 ‘집밥’의 미주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제품 종 류도 많아지고 있고 패키지도 기존 12개입 박스에서 3

잡곡밥 종류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CJ 햇반은 기

개입, 6개입 등 번들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3개

존 발아현미밥 외에 몸에 좋은 현미와 먹기 좋은 현미

입 상품이 반응이 좋고, 타인종의 구매율도 높다”며

찹쌀을 반반씩 섞은 130 반반미와 여기에 백미도 추가

“흰밥이 60% 잡곡밥이 40%의 비율로 판매되고 있

한 130 반반미 소프트도 즉석밥 제품으로 출시해 높은

다. 앞으로 잡곡밥류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발아흑미, 발아현미밥을

다”라고 말했다.


경제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한인사회 세금보고 트렌드

“세컨드 잡 등으로 직장인 소득 전반적 증가” 인터넷 연계 사업체·요식업 대체로 ‘선전’ ‘절세혜택’ IRA가입 자영업자 부쩍 증가 한인경제의 풍향기 역할을 하는 세금보

계약자 신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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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내 금융자산 신고 ‘적극’

불입한 금액에 대해 세금공제 신청이 가능

연방 정부의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

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절세수단으로

(FBAR)와 해외 금융계좌 정보교환법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 세금보고 시즌

(FATCA) 시행에 따라 한인 납세자들 사이

IRA 가입자들은 오는 18일까지 IRA에 불입한

에 ‘연방 세법에 따라 한국 내 금융계좌를

금액에대해세금공제를신청할수있다.

신고하자’는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 잡았 다는게 일선 CPA들의 분석이다. CPA들에 따르면 3~4년 전만 해도 연

■ 인터넷 연결된 사업체들 ‘맑음’

사람만 상대 고집 비즈니스 ‘흐림’

방 정부에 한국 내 금융계좌신고를 꺼려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예년보다

하는 한인이 많았으나 지난 1~2년간 한인

소폭 증가했다고 CPA들은 지적했다. 특히

언론 등을 통해

업종을 불문하고 오프라인·온라인 비즈니

내용이 집중

한국내 금융계좌 자신신고제 자리잡아…

FBAR·FATCA 홍보되면서

스를 병행하는 업체들은 전통적인 오프라

분위기가 확 바뀌

인 사업방식만 고집한 업체들보다 더 많은

었다. 정동완 CPA는

소득을 올렸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요식업

“과거에는 한국 내 금융

계 경기는 ‘맑음’을 나타냈고 가지고 있

계좌를 보고하지 않는 방법

던 부동산을 처분해 짭짤한 수입을 올린 한

을 찾는 한인들이 많았지만

인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고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2015

는 파트타임

이제는 신고를 당연시하는

안병찬 CPA는 “한인 비즈니스들은 전

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서류접수가 오

으로 사이드

분위기”라며 “이는 매우 바

반적으로 괜찮은 2015년을 보냈다”며

는 18일 마감될 예정이이어서 아직 세금보

잡을 뛰며 수입

고를 하지 못한 한인 납세자들의 발걸음이

을 늘린 한인 직장

빨라지고 있다. 올해 한인사회 세금보고 트

인들이 눈에 띄게 늘

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만 상대하는 옛날 방식을 고 수한 사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 한해였

었다.

■ 개인 은퇴연금계좌 활용 늘어

다”고 말했다.

렌드는 전반적인 한인 납세자 소득 증가, 한

한진성 CPA는 “2015년 한인 직장인들

CPA들은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한인 자

국 내 금융자산 적극 신고, 자영업자들의 개

의 수입이 평균적으로 적게는 4~5%, 많게

영업자들의 개인 은퇴연금계좌(IRA) 가입

■ 온라인 보고 대세

인 은퇴연금계좌(IRA)를 통한 절세, 인터넷

는 10% 이상 증가했다”며 “과거에는 회

이 부쩍 늘어난 것도 올해 세금보고 시즌

IRS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금보고 서류를

과 연결된 비즈니스들의 소득 증가 등으로

사에서 발급해 주는 W-2 양식 하나만으

의 주요 트렌드라고 밝혔다. 자영업자의 경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납세자 비율은 전체

요약된다. 올해 한인사회 주요 세금보고 트

로 세금보고를 하는 직장인이 다수였으나

우 직장인 대상 401(k)에 가입할 수 없기때

의 91%에 달한다. 한인사회도 별반 다르지

렌드를 짚어본다.

지금은 풀타임 잡 외에 독립계약자·파트

문에 유사한 방법으로 절세혜택이 가능한

않다. 안병찬CPA는 “이제는 세금보고를

타임 등 세컨드 잡을 뛰며 소득을 늘리는 추

IRA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하지 않는 한인은 찾아보기 힘

■ 직장인 소득 증가

세”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한인들이 세금

전석호 CPA는 “개인 납세자들은 연간

들다”며 “가장 편리하고 세금환급도 빨

지난 한해동안 한인 직장인들의 소득이

보고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서류접수를 미

5,500달러까지, 50세 이상은 연간 6,500달

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온라인이기 때

루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까지 불입할 수 있다”며 “매년 IRA에

문”이라고 말했다.

늘었다고 한인 CPA들은 전했다. 특히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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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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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 219 호 2016년 4월 8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3곳 설립 드러나 전 세계 뒤흔들고 있는 ‘파나마 페이퍼’ 한국인 195명 중 명단 올라… 수사 착수 SK 와 관련있는 회사일 가능성 높아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존재여부 밝혀질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조

노씨는 2013년 5월24일 페이퍼컴

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사실이

퍼니 이사직에서 사퇴했으며 One Asia

확인됐다고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4일 보도

International Inc.와 GCI Asia Inc.는 중

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와 뉴스타파는

국인으로 추정되는 첸 카이에게 Luxes

파나마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Mossack

International Inc.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Fonseca)'에서 유출된 문서를 정밀 분석하

김정환씨에게 이사직을 물려준 것으로 드

는 과정에서 노태우씨의 아들 재헌씨 이름

러났다.

과 동일한 영문명 'Ro Jae Hun'이 발견됐다 고 전했다.

문제는 이 김정환 이사가 SK의 투자관계 사 임원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 페이퍼

지난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

컴퍼니들이 SK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형

재국씨도 같은 수법으로 영국령 버진아일

성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논란이 커질 전

사고 있다.

망이다. 그해 전두환 일가는 검찰의 대대적

뉴스타파는 "세 회사 모두 모색 폰세카의

인 수사가 시작되면서 전재국씨가 아버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지점이 있는 빌딩에

를 대신해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밝혔다.

주소를 두고 있으며 노재헌 씨는 회사를 설

그러나 3년이 된 지금까지 1000억 원이 넘

립할 당시 주소를 홍콩으로 기재했다"고 전

는 추징금이 미납됐다.

했다. 또 "노재헌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뉴스타파는 노재헌씨가 만든 페이퍼 컴

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추징금 230억

퍼니가 모두 3개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의

원을 남겨두고 추징금 납부를 중단했고, 동

이름은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시에 노씨 부인인 신정화씨가 홍콩에서 제

International)', 'GCI 아시아(GCI Asia)', '럭

기한 이혼소송으로 홍콩법원이 재산공개

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이다.

명령을 내렸을 때였다"며 "노 전 대통령의

당지의 설명에 따르면 세 회사는 모두 영국

비자금이 은닉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

내부 유출자료에서 발견한 한국인 명단은 2

령 버진아일랜드에 2012년 5월 18일 같은

된다"고 주장했다.

차로 발표할 계획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사진)가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다. 노 씨는 SK와의 관계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설에 대해 모두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사대상이 되었다. 20만개가 넘는 조사 명단 중 195명의 한

날 설립됐고 노재헌 씨가 이사이자 주주인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씨의 남편인 SK

검찰과 국세청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며

국인 명단이 포착되었고, 뉴스타파가 후속

동시에 실소유주(Beneficial owner)로 등재

최태원회장 일가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전재국씨의 경우

명단 발표를 더할수록 '파나마 페이퍼'로 인

돼 있다. 특이한 점은 자신이 소유한 'GCI 아

노재헌씨가 설립한 인크로스가 성장하는

와 마찬가지로 철저하고 성역없는 수사에

한 한국에서의 충격도 가중될 전망이다.

시아'를 또 다른 페이퍼 컴퍼니인 '럭스 인터

과정에서 회사 매출 대부분이 SK에서 발생

임할 것임을 밝혔다.

내셔널'의 주주로 해 놓는 등 지배 구조를 복

될 정도로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며 "인크로

본지 코리아위크의 국제면(B섹션)에도

잡하게 해 놓았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스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SK계열사를 헐값

언급하였듯이, 현재 '모색 폰세카' 로펌이 입

이어 노재헌 씨의 페이퍼 컴퍼니 역시 어

에 합병했던 점 등을 볼 때 SK가 처남을 앞세

수 발표한 전 세계 유명인사들의 조세회피

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비자금 은닉이나

워 위장회사를 세운 것 아닌가 추정된다"고

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로 인해 전 세계가

탈세 목적은 없었는지에 대해 조세당국의

덧붙였다.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노태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이번주 안으로 모색폰타나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그 첫 조

코리아위크 215.78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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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이준석지원유세가서안철수뽑아달라는김무성 이준석 떨어지고 안철수 당선되는게 새누리에 유리… 실수로 속내 드러내 록 상계동 주민들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서울 노원병

호소했다.

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 지원 유세 에서 경쟁 상대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이후 김 대표는 "나와 안철수는 보궐선거

뽑아달라는 말실수를 해 이 후보와 지지자

로 같이 국회에 들어와서 대표도 같이 했지

들을 아연실색케 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만 나는 내 지역구에 예산 많이 가져왔는데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지

안철수는 예산 많이 가져왔느냐"고 되물으

하철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가진 이준

며 "지역구 의원은 큰 정치도 해야하지만 지

석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지역구 현역의원

역구 발전을 위해서도 일 많이 해야 된다. 안

인 안철수 대표를 거론했다. 그는 이 후보를

그러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신 아니냐"고

칭찬하던 중 돌연 "상계동에는 복을 많이 받

안 대표에 공세를 펴기도 했다.

았는지 안철수 대표도 참 명석한 사람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공천학살

그런데 이 면에 있어서는 이준석 후보가 한

파동 끝에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

수 위 아니겠나“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

한 유승민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서 "둘 다 당 대표로서 나름 욕도 많이 먹고

준석 후보의 아버지가 최근 굉장히 유명세

일도 많이 했다"면서 "저는 제 지역구 발전

를 많이 탔던 유승민 의원과 친한 친구, 경북

을 위해 예산을 엄청 가져다 놨는데 안철수 의원도 예산 많이 가져왔나"라고 했다. 이는 이준석 후보의 경쟁상대인 안 대표를 겨냥

이준석 후보를 지원하러 노원병에 등장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뜬금없이 안철수를 뽑아달라 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 대표는 말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은연중에 이준석이 떨어지 고 안철수가 당선되는게 당 차원에서는 더 유리하다는 속내를 실수로 내보인 것이라는 평이다.

김 대표는 한창 연설을 이어가던 중 "안 대 표도 아깝고, 이 후보도 아깝고, 둘 다 시켜 야 되는데 그럴 순 없고"라고 다시 안 대표를 언급했다. 그러다가 김 대표는 갑자기 "우리

기 많이 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 말대로 이준석 후보는 하버 드 출신의 브레인이다. 그 또한 당에서 자신

해 이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 동기"라며 "유의원으로부터 이 후보 이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안철수 의원을 선택해

소를 지으며 “다시하겠다. 여러분 웃기려

보다 안철수를 더 신경쓰고 있다는 것 또한

주시기를 여러분의 애국심 앞에…“라고

고 일부러 그랬다”고 수습에 나섰다. 이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발언해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 대표는 “우리 이 후보를 대한민국 미래

말실수였다는 김 대표의 말에 웃으며 넘

김 대표의 말실수에 곁에 있던 이 후보등

세대들이 1등국가 1등 국민으로 행복한 삶

겼지만 당에서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유세원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김 후보도 미

을 살 수있는 시대에 정치지도자 될 수 있도

를 확인했으니 씁쓸하지 않을까.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G3

‘국민 장인’에 이은 ‘국민 시어머니’ 탄생? 정의당 심상정 후보 SNS에 아들 소개… “샤이니 온유 닮았네” 인기폭발 ‘자식팔아 선거운동한다’라는 비난 도 있지만 무겁고 재미없는 선거판 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는 부 정 못해… 본지에서 저번주 기사에 무소속 유승민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는 딸의 얼굴이 공개 되면서 유 후보가 '국민 장인'으로 등극했다 는 기사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민 시어머니'다. 심상정 정 의당 대표의 의원실 측은 지난 2일 심 대표 의 아들 사진을 SNS을 통해 공개하며 ‘가 족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심 의원 실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투표 삶을 바꾸 는 선택’이라는 판넬을 들고 있는 심 대표 의 아들 사진을 게재했다. 의원실 측은 “저 희 심상정 캠프는 일부 자극적인 가족 마케

무소속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양의 미모가 알려지면서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번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아들 우균씨의 훈 훈한 외모가 화제가 되면서 심 후보는 '국민 시어머니'에 등극했다. 오른쪽 사진은 어머니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우균씨의 사진.

팅에 단호히 반대합니다”라면서도 “물론 사진에서 진동하는 훈내는 어찌할 수 없습

‘심상정 아들’이라는 글자가 적힌 노란

문화광장에서 열린 심 후보 출정식에는 남

대명씨는 이번 총선을 맞아 기 후보와 출근

니다”라는 재치있는 글을 함께 올렸다. 또

색 상의를 입고 서있다. 20대 총선에서 4번

편 이승배씨와 이우균씨가 함께 했다.

인사를 하거나 주말 일정을 소화하며 아버

한 ‘인류는_확실히_진화하는 듯’이라는

을 뽑아줄 것을 독려하고 있는 이우균 씨의

한편 기동민 더민주 후보(서울 성북을)의

지를 확실히 지원하고 있다. 비판하는 목소

해쉬테그를 함께 첨부했다.

모습은 훈훈한 외모로 SNS를 뜨겁게 달구

대학생 아들 기대명씨 역시 빼어난 외모로

리도 있지만, 그 어느때보다 유쾌한 총선 분

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주목을 받고 있는 든든한 선거운동원이다.

위기이다.

사진 속 심 대표의 아들인 이우균 씨는


G4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 ‘기-승-전-대기업’ 공천자 대회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대기업 지원’만 강조 개하며 한 말이다. 강 위원장의 1번 공약은

업 발목을 잡으면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

이른바 '기-승-전-대기업'이었다. 청년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대기업에 족쇄를

일자리는 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활

채우는 대신, 투자와 지원을 활성화 해야 한

성화 역시 대기업의 투자로 해결해야 한다

다는 전형적인 '친(親)대기업' 기조를 총선

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1번 경제 공

경제 공약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약인 '경제 민주화'에 비춰봤을 때, 다소 핀 트가 어긋난 약속들이었다.

강 위원장의 이같은 '대기업 중심' 경제 공 약은, 실제 새누리당이 '미래 성장 동력 육 성'을 위해 내건 공약과 다소 결이 다르다.

“나 사진찍게 내려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서 기념촬영 을 위해 연단에 오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에게 말을 걸자, 김무성 대 표가 내려가라며 팔을 잡아 끌고 있다.

강봉균 선대위원장의 경제 공약 1번, 핵심 주어는 '대기업'

새누리당의 제20대 총선 정책 공약집을 살 펴 보면, '중견 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 및 글

그는 벤처 기업의 활성화 역시 "대기업이

로벌 기업화 지원', '중소기업의 특허 기술

도와줘야한다"며 거대 자본의 역할을 두둔

경쟁력 제고 및 경영 안정 기반 제공', '벤처

했다. 강 위원장은 "벤처 기업은 새로운 아

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 일몰조항 폐

이디어를 내는 것 뿐이다"라면서 "이걸 기

지' 등 미래 성장 동력 유성 부문 7개 공약 중

술로 현실화하고,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것

6개가 중소, 중견, 벤처 기업을 위한 정책으

은 대기업이 도와줘야한다"고 말했다. 더 나

로 채워져 있다.

아가 "어떻게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벤처기

한국 경제 위기의 대표적 '뇌관'으로 제기

업을) 도와줄 수 있는가를 정책에 담을 것이

되고 있는 '가계 부채'에 대해선 "그렇게 걱

다"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청년을 뽑아주는 건 기업이다. 기업들이

자하려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가 도와야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의식한 듯 더불어

는 "장기 분할 상환 제도로 주택 대출을 바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많이 주려면 투자를

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민주당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한 비판도

면 가계 부채의 내환을 뽑울 수 있다고 확신

해야한다. 우리 대기업만 해도 장내가 불안

돈을 지원하는 데 너무 소극적이다."

더했다. 강 위원장은 "더민주처럼 대기업에

한다"고 말했다.

해서, 자기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희망이 없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족쇄를 채우고,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하

는 사업 정리하고, 성장 동력이 되는 쪽에 투

28일 공천자 대회에서 7대 경제 공약을 소

지마라 해서 청년 일자리가 생겨나나? 대기

가계 부채의 해결 방법으로 대출 상환 기 간 연장을 내세운 것이다.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G5

김무성 등 유력후보들 TV토론 불참

과태료 400만원에 팔리는 유권자 알권리 당 후보도 불참을 통보해 토론회가 무산되

3월 31일 대구 남구선관위 주관으로 '20

기도 했다.

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법정 토론회'(대담 회)가 열렸다. 그러나 토론자로 나온 사람은

박덕흠 새누리당 후보(보은·옥천·영

더불어민주당 김동열 후보 한 명뿐이었다.

동·괴산)는 지역 언론사가 주최하는 토론

경쟁자인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불참했

회에 모두 불참하고 있다. 상대 후보가 자신

기 때문에 혼자만 출연한 것이다.

을 비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

TV토론이다. 토론은 혼자가 아닌 둘 이상

다. 그러나 토론회에 나와 해명을 하는 편이

이 해야 한다. 선거에서 토론회는 굉장히 중

오히려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제대로

요하다. 토론회를 통해 각 후보자 간의 장단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점을 비교할 수 있고, 공약과 정책을 검증하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박덕흠 후

는 등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는 정보를 알 기

보의 토론회 불참은 "보은·옥천·영동·

회이기 때문이다.

괴산등 선거 지역이 넓은 지역구 유권자의 알 권리와 검증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비

토론회는 대략 3가지 정도이다. 하나는 선관위에서 주최하는 법정 토론회, 지역 방 송이나 언론에서 주최하는 토론회, 지역 주 민 또는 시민 단체가 주관하는 토론회가 있

대구 남구 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법정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열 후보 한 사람만이 나와 있다. 경쟁자인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불참했기 때문이다.

른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판하기도 했다. 방송토론회는 하고 싶다고 후보자 누구 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회 의석수가 5

'3선 허남식 전 부산시장, 현역 김장실 의원

석 이상인 정당 후보나 각종 여론조사 지지

송으로 나오기 때문에 선거방송토론회라고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새누리당

과 치열하게 당내 경선을 치르다 보니 방송

율이 5%를 넘은 무소속 후보만 할 수 있다.

부르기도 한다. 후보자들은 선거 기간에 보

후보는 지역 방송사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토론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선

통 서너 차례 이상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불참했다. 28일은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공

관위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불참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후보자들이 토론회에 불

천자 대회가 있었고, 29일은 김종필 총재와

17개 평택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매니

리를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공정한

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함께하는 가락종친회 일정이 미리 잡혀 있

페스토 평택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토론회는

선거를 한다고 요란하게 서약을 하기보다

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경기 평택갑 원유철 새누리당 후보가 일정

는 최소한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할 토론회

을 이유로 불참하자, 국민의당 후보와 정의

라도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 선관위나 언론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방

3월 29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노원병 주민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유는 다

부산 사하갑의 김척수 새누리당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대담, 토론회에 대해 명시 한 이유는 그만큼 토론회가 유권자의 알 권


G6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3선 의원 출신 새누리당 후보 보좌관 급여 1억7천만원 빼돌려 울산 윤두환 새누리당 후보 명의 빌려 4급 보좌관 급여 편취

만 등록됐을 뿐 실제 국회에서 보좌관직을 수행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A씨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 는 선거 후 한동안 윤 후보의 울산 지역 사무 소에 나가 산악회 조직을 관리하는 정도의

20대 총선 울산 북구에 출마한 윤두환 새

이에 북구주민회 등 지역 시민사회는 "새

일을 했다. A씨는 별도로 지역에서 개인 사

누리당 후보가 지난 16대 국회의원 재임 당

누리당 평당원들의 네이버 밴드 모임에서 '

업을 했고, 해당 기간 동안 A씨가 국회를 방

시 자신의 선거를 도운 A씨의 명의를 도용

북구에 새누리당 경선을 치른 한 후보는 보

문 한 것은 윤 후보의 후원회 일정에 동행한

해 1억7000만 원 가량의 4급 보좌관 급여를

좌관의 임금과 퇴직금을 약 2억 원이나 강탈

한두 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의 현역인

했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윤

윤 후보는 A씨에게 명의를 제공 받으면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비서

후보의 의혹은 윤리적, 법적으로 심각할 수

'보좌관 경력을 쌓고 나중에 좋은 자리를 주

관 월급 상납'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위원회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북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가 과거 보 좌관의 급여를 편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대의원을 겸하

에 제소됐고, 이후 당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윤 후보 측은 이러한 의혹에 그동안 "당 공

됐다. 결국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갑질 논란'

천관리위원회에서 이미 소명됐기 때문에

됐다. 우선 A씨는 지난 2월 김무성 새누리당

면서 17대 총선 때도 윤 후보를 도왔다. 그러

으로 물갈이 된 자리에 '보좌관 급여 편취' 후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 왔다. 윤 후보 측이 A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보낸

나 윤 후보는 A씨를 외면했고, 이후 A씨는

보를 내세운 것이다.

윤 후보와 관계를 끊었다.

씨의 서명을 받아 공관위에 제출한 소명서

탄원서에서 윤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자신

윤 후보의 보좌관 급여 편취 의혹은 그동

에는 '급여 통장을 A씨의 부인이 관리해 A

에게 보좌관으로 명의를 빌려달라는 요구

이 같은 보좌관 급여 편취 행위는 법적으

안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다. 공

씨는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취지

를 했고, 이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제공했다

로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 우선 남의 명의를

천에서 배제된 박대동 의원도 "도덕적으로

의 해명이 담겨있다. 그러나 언론이 입수한

고 밝혔다. 또 급여가 입금되는 농협 통장 역

빌려 실제론 일을 하지 않는 보좌관을 등록

나 법적으로 훨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

A씨의 국회 근무 경력증명서, 급여통장 거

시 윤 후보 측에서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한 뒤 월급만 빼갔기 때문에 국회 사무총장

려진 후보를 경선대상자로 결정한 것은 형

래내역, A씨가 당 공관위에 보낸 자필 탄원

A씨의 경력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실제로

을 기망해 급여를 편취한 사기 행위로 볼 수

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며 윤 후보의

서 등과 취재 내용을 종합했을 때 윤 후보 측

윤 후보는 A씨를 자신의 4급 보좌관으로 등

있다. 보좌관의 명의를 도용한 것 역시 허위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의 소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

록했다. 하지만 A씨는 4급 보좌관으로 명의

공문서작성죄에 해당한다.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G7

작년 한해에만 나라빚 72조 늘었다 국민 1인당 빚 1160만원… 공무원·군인 연금 합하면 나라빚 1284조 지난해 나라 살림 적자폭이 6년만에 최대

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43조

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재정은 건실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늘어난 빚이 무

2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적

편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국가 채무 590

려 72조 원에 달한다.

자 폭이 가장 컸다. 재정에 구멍이 커진 이유

조5000억원은 경제 규모(GDP) 대비 37.9%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는 메르스 때문에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평

하는 국가 채무는 한 해 사이 57조3000억원

위해 11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균 국가 부채 115.2%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늘어나 59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을 편성하고 국채를 발행해서 추경예산을

양호한 편이긴 하다.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됐다. 여기에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

충당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가동했

해 공무원연금을 개혁한 덕분에 충당부채

(향후 75년간 퇴직 공무원·군인에게 연금

기 때문이다.

증가세를 억누를 수 있었고, 이것이 부채 지 표가 급격히 나빠지지 않게 만드는 데 큰 도

으로 줄 돈)까지 합친 가장 넓은 범위의 나랏

그러다 보니 정부가 지고 있는 빚 규모도

빚은 1284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

늘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가 채무는 중앙

계됐다. 역시 사상 최대치다. 정부는 5일 국

정부(556조5000억원)와 지방정부(34조원)

지난해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연금을 받

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015년

채무를 합쳐 590조5000억원에 달했다. 국

는 퇴직자들의 연금 수령액을 동결하고, 첫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했다.

민 1인당 1166만원꼴이다.

연금 수령 시기를 60세에서 65세로 늘렸다.

움을 줬다고 밝혔다.

또 연금받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유족이 받

조용만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은 "국

◇ 작년 나라 살림 적자 38조원… 6년 만에 최대치 연도별 재정적자 추이 한 해 동안 나라 살 림살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관리

가 부채는 절대적인 규모가 점점 커지게 마

줄 돈 659조9000억원)까지 합쳐서 계산하

는 연금 지급률을 70%에서 60%로 낮췄다.

련"이라며 "국가 채무가 595조원까지 늘어

는데 이 돈이 1284조8000억원이다. 1년 전

이석희 인사혁신처 연금복지과장은 "일련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나마 부동산 경기

보다는 72조1000억원 늘었고, 관련 통계를

의 개혁 조치로 52조5000억원만큼 충당부

호황으로 세금 수입이 많았던 덕분에 예상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773조5000억원)

채가 줄어든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

보다 5조원 덜 늘었다"고 말했다.

에 비하면 4년 만에 66% 증가했다.

래서 2014년 47조3000억원 급증한 공무

재정수지다. 전체 수입에서 지출을 뺀 다음

가장 포괄적인 나랏빚 개념인 정부 재무

에 국민연금·고용보험 같은 사회보장성기

제표상 국가 부채는 1284조8000억원이다.

금의 흑자를 뺀 수치를 말한다. 작년 관리재

재무제표상 국가 부채는 중앙정부 채무 외

정수지는 38조원 적자로, 2014년에 비하면

에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충당부채(향후

1년 새 적자 폭이 8조5000억원 커졌다. 글

75년간 퇴직 공무원·군인에게 연금으로

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작년에는 16조

◇ 연금개혁 했어도 연금 충당부채 16조원 늘어

3000억원만 늘어났다.증가 폭이 줄긴 했어 도 충당부채가 더 줄어들지 않은 이유는 연 금 지급 방식을 개혁했음에도 연금 지급 대

연도별 국가부채 정부는 그래도 다른 나

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G8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대법“사탕값100배보상요구, 진상고객가능성커” 사탕 유통기한 지났다며 제보 …제과점 영업정지 3년만에 취소

‘레고랜드비리’ 춘천시부시장구속영장기각 코리아 조성사업 관련 비리 혐의로 이욱 재 춘천시 부시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 속영장이 기각됐다.

업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김 씨는

춘천지방법원(이다우 영장전담 부장판

소송을 내 영업정지가 부당하

사)은 6일 이 부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에 영업정지 위기에 몰렸

다고 주장했지만, 1·2심 재

(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결과 영장

던 빵집 운영자가 대법원

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을 기각한다고 밝혔다.법원은 "종전 구속

이 씨가 유통기한이 넘은 사탕

영장청구 기각 후 추가 제출 된 증거자료를

수수 혐의는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엘엘

을 판매한 이상 영업정지는 정당

종합해 보아도 여전히 범죄협의에 대한 소

개발 전 대표에 의해 일부 허위 진술을 했

하다는 결론이었다.

명이 충분치 않고 추가된 정치자금법 위반

다는 관련자 진술이 있으며 정치자금법 위

하지만 대법원은 영업정지 처분

혐의에 대해서도 다투어 볼 여지가 있다"

반 혐의는 전 대표와 피의자 진술이 엇갈리

씨가 군포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

이 잘못됐다고 봤다. 통상 유통기한이 지난

며 "따라서 지금 단계의 구속은 방어권의

는 상황으로 혐의 인정을 위한 소명이 부족

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

물건을 구입하면 판매자에게 먼저 항의하

지나친 제한으로 판단된다"며 영장기각

하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고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

사유를 밝혔다.

3개월간 보강 수사를 통해 증거 등을 보강

고 6일 밝혔다.

인데, 이 씨는 김 씨와 전혀 연락을 취하지 않

또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정도, 수

이른 바 '블랙컨슈머(악성소비 자·Black Consumer)' 때문

까지 가는 소송전 끝에 오명 을 벗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 법관)는 파리바게트 점주 김모

하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 빵짐을 운영하던 김

고 파리바게트 본사만을 상대했다는 것이

사경과에 비추어 보면 피의자가 증거인멸

이번에 재청구한 영장에는 지방공무원

씨는 화이트데이였던 지난 2013년 3월 14

다. 이 씨는 본사에 캔디구매액의 100배인

을 초래하고 있다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

법 위반과 상상적 경합(하나의 행위에 동

일 3통 한묶음짜리 '카파렐후루츠캔디'를

250만원을 요구하면서도 김 씨를 상대로는

주거 일정하고 수사기관 소환 조사에 성실

시에 두가지 이상의 죄를 적용하는 것)에

이모 씨에게 팔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환불이나 제품교환을 하지 않았는데, 이 씨

히 응해온 점을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있다

해당한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정치자금

이 씨가 구입한 3통 중 1통이 유통기한이 지

가 보상금을 목적으로 일을 꾸몄을 가능성

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법이 추가됐다.

난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식품위생

이 있는 이상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게 대법

앞서 지난 4일 춘천지방검찰청은 이 부

이 부시장은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초기

범 위반 혐의로 김 씨를 조사한 뒤 '유통기한

원의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이 씨의 태도는

시장에 대해 뇌물 수수와 공직선거법 위

부터 깊이 관여해 온 인물로 사업 추진 과

이 넘은 사탕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구매한 통상의 소

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영장을

정에서 시행사인 엘엘개발㈜ 전 대표로부

별다른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내

비자의 것으로 보기 어렵고, 요구 내용 등에

재청구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부시

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공무원 신분으로 지

사를 종결했다.

비춰보면 순수하지 않은 의도를 갖고 있었

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

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선거에 관여한 혐

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각된 바 있다.당시 법원은 "1000만원 뇌물

의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군포시는 같은해 8월 김 씨에게 영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이효진칼럼

추방 (Deportation)

지난 주 칼럼에서는 입국 거절과 추방의 사 유가 되는 비도덕적 범죄에 대해 설명했습니

$5,000 에서 $10,000 정도인데 추방 재판이 끝 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 비도덕적 범죄 뿐만 아니라 전염병과 같은

추방 절차의 시작은 이민국에서 출두 명령

건강상의 이유나 마약관련 범죄 기록, 매춘 행

서 (Notice to Appear)를 받는 것으로 알 수 있

위 및 불법 체류 기록과 같은 사실이 드러면 추

습니다. 이민국 사무실에서 받는 경우도 있고

방 과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석방 후 우편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또, 체류하는 중에 위의 사유로 적발이 되거

는 재판일자와 시간, 장소, 재판에 회부된 사

나 이민국에서 정하는 추방 대상에 해당되는

유, 위반 법률 등의 중요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

경우 추방 재판에 회부될 수 있습니다. 체류 신

으므로 반드시 본인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적

분을 어긴 경우, 예를 들어 학생 신분으로 허가

힌 날짜에 출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없이 학교를 옮기거나 출석 일수를 체우지 못

추방 재판은 먼저 Master Hearing으로 시작

한 경우, 또는 2년 조건부 영주권자가 조건 해

하는데 이것은 정식 재판이 시작하기 전 심리

지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

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판사는 출두

다. 비이민자가 입국 후 5년 이내 (이민자의 경

명령서에 적힌 내용이 정확한지를 확인하고

우 10년 이내)에 최고 형량이 1년 또는 그 이상

추방 명령에 대한 어떠한 방어 (defense)가 있

인 도덕성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추방

는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변호사를 선임하였

대상이 됩니다.

는지, 재판 중에 통역이 필요한지 여부도 확인

이러한 범죄로 2회 이상 유죄판결을 받은 경

하게 됩니다.

우나 가중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입

주목할 점은 경제적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

국 후 체류 기간에 상관 없이 추방 대상이 됩니

하지 못하는 경우 국선 변호사를 지정해 주지

다. 이런 이유로 비이민 신분으로 체류중이거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하

나 영주권자인 경우 형사법과 이민법을 잘 아

지 못한 것이 재판에 불참할 이유가 될 수도 없

는 변호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출두하지 않으면 그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 음주운전으로 체

것 만으로도 추방 명령 (In Absentia Order of

포되었다가 불체 신분이 드러나 ICE에 인계되

Removal)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다시 재판을

는 경우나 지난주 칼럼에서 언급한 비도덕적

재개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다시 재판 없이 피

범죄에 대해 인정하거나 형을 확정받은 경우

고 불참석 추방 명령이 최종 명령이 될 수도 있

에는 ICE에 인계되어 추방 절차를 위해 이민국

습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경우

구치소에 이송이 되면 중범죄나 폭력범죄 등

혼자라도 출두해야 합니다. 판사에 따라 변호

의 이유가 아닌 단순 체류 위반으로 체포된 경

사를 선임할 수 있는 시작을 주기 위해 Master

우 보석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Hearing을 연기해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조사에 협조적이고 미국 내 가족이 있으

또한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경우 재판에 출두

며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 점 등의 상황을 고

하지 않으면 보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려하여 석방하기도 합니다. 보석금은 보통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G9


G 10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최저임금 1만원’ 향한 험난한 4개월 취업 준비 중인 김은서(24)씨는 대학을 다 니는 내내 아르바이트를 했다. 등록금과 생 활비를 벌기 위해서였다. 편의점, 피시(PC) 방, 대형마트, 카페 등 일한 곳은 다양했지 만 ‘시급’ 기준은 일정했다. 최저임금이 었다. “새로 아르바이트에 가면 사장님이

동을 벌인 뒤 5월부터는 온라인 서명운동도

총선앞 여야 공약으로 관심 고조 속

시작할 계획이다.

노사정협의 첫발…8월5일 고시해야

하지만 실제 최저임금위에서 어느 정도 의 인상률이 합의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최저임금연대 “캠페인·서명운동”

에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가계소득 증

올해도 업계 반대로 큰폭 인상 요원

대를 위해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려야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다’라고 말해요.

한다”고 언급하면서 두자릿수 인상에 대

기준이 딱 정해져 있으니까 적게 주면 우리

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결과는 예년과 크

도 할 말이 있고요.” 김씨 같은 아르바이트

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 이의신청과 재

게 다르지 않았다. 노동계는 시급 1만원을

노동자를 비롯해 많은 저임금노동자에게

심의 과정 등을 거쳐 8월5일에는 최저임금

요구했지만, 경영계는 시급 5580원(동결)

최저임금은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

을 고시해야 한다.

으로 맞섰고, 결국 공익위원들이 5940원

한 변수다.

(6.5%)~6120원(9.7%)을 타협안으로 제시

이에 따라 7일부터 시작해 약 넉달간 노·

야당들이 앞다퉈 ‘최저임금 1만원’을

사·정이 최저임금 인상 폭을 두고 줄다리

공약으로 내세우고 새누리당도 뒤늦게 인

기를 벌인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

상 입장에 동조하고 나서면서 최저임금 인

원으로 전년 대비 8.1% 올랐다.

해 최종 603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남신 한국비

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최저임금

최저임금연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광

정규노동센터 소장은 “정치권이 진정성이

위원회가 7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

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이

있다면 최저임금을 매년 두자릿수 인상하

금 결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노동계는

‘죽지 않을 만큼’의 빈곤임금이 아닌 실

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며 “후속 대책을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서명운동 등 발

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임금으로 기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은 공약은 선거용

걸음을 재촉하고 있지만, 경영계와 자영업

능하는 날까지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펼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충남 천

자들의 강한 반발 등 협상에는 넘어야 할 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연대에

안에서 27년째 문구점을 하는 방기홍(53)씨

이 적지 않다.

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알바노조, 여성노

도 “아무런 대책 없이 최저임금만 확 올리 면 이미 막판에 몰려 있는 자영업자 상당수

노동계, 경영계, 정부가 추천한 공익 대표

조, 한국노총, 한국진보연대 등이 참여했

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고용노동부

다. 민주노총, 대학노조, 전국학생행진 등

일 경희대에 이어 고려대·숙명여대·서울

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최저임금을 1만

장관의 심의 요청을 받아 90일 이내(6월28

은 ‘최저임금 1만원’ 캠페인과 서명운동

대·해양대·청주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

원으로 올리고 난 뒤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

을 벌인다. 지난 5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6~7

서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번달 거리 서명운

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에 내년 최저임금안을 의결하도록 돼 있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G 11

“주머니 사정 안좋아” 술집 경기 사상 최악 결과 발표한 통계청 관계자도 “식당에서 반주 정도 후 귀가” 술집 경기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다. 지난달에도 주점업 서비스업생산은 전

지난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술과 안주를 전

년 동월보다 4.7% 감소했다. 주점업의 서비

문적으로 파는 주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

스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어려운 주머니 사

수는 73.0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

정 때문에 술집으로 향하는 발길이 뜸해졌

성되기 시작한 200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010년 매출액을

반면 집에서 소비하는 금액만으로 산출

기준으로 삼는다. 2010년 매출액을 100으

한 가계동향 주류 소비지출은 지난해 월평

로 놓고 가격 변동분을 제거하고 업종의 실

균 1만 109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질 성장을 나타낸다. 100을 넘으면 기준연

통계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전문 술집, 주

도인 2010년보다 생산이 늘었다는 것을 뜻

점을 많이 갔지만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대

하고 100 미만이면 생산이 떨어졌다는 뜻

개 식당에서 반주하는 정도로 술을 마시고

이다. 월 기준으로 보면 주점업의 서비스업

주점에는 잘 가지 않는 면이 반영된 것 같다"

생산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2014년 7월

고 설명했다.

(100.9) 이후 마지막이다.

경기 악화로 한국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져 유흥업계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유흥의 대다 수를 차지하는 술집들의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일반 음식점의 경기도 얼어붙기는

80∼90대에 머물던 주점업 서비스업생

마찬가지다. 일반 음식점의 서비스업생산

산지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내

지수는 지난달 84.3으로 2011년 9월 83.9를

수가 얼어붙은 지난해 6월 78.2로 떨어졌다.

나타낸 이후 가장 낮았다.

7월 80대를 회복하고 지난해 12월에는 90.5

의복 및 섬유제품 소매업 생산지수는

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지난 1월

73.1로 메르스 여파가 있던 작년 8월(65.9)

78.8로 곤두박질치더니 2월에는 아예 최저

이후 가장 낮았다. 전년 동월 대비 낙폭은

치까지 갈아치웠다. 이전 최저치는 지난해

-8.1%로 2015년 6월(-16.4%) 이후 가

2월 기록한 76.6이었다.

장 컸다. 학원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로 보면 2014년 7 월 7.6% 증가한 이후 1년 7개월째 마이너스

4.4% 하락하는 등 2013년 11월(1.3%) 이후 전년동월대비로 2년 3개월째 마이너스다.


G 12

한국뉴스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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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칼부림까지… 노량진 수산시장의 갈등 새로 짓는 수산시장 건물 입주 둘러싸고 수협과 상인들 마찰, 결국 폭력사건으로 번져 시 칼로 찔렀다. 이후 택시를 타고 서울 동 작구 노량진수산시장으로 도주한 김 씨는

수협은 새 건물 지으며 임대료 인상 상인은 건물 구조가 잘못됐다며 항의 목좋은 자리에서 장사하던 상인들은 굳이 새 건물로 이주할 필요성 못느껴

수협 측에서 고용한 경비업체 직원 나모 씨 (34)의 허벅지를 2차례 찔렀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칼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45년 된 서울의 대표 수산시장 노량진수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를 둘러싸고

산시장은 최근 현대화시장 이주 문제로 인

갈등 중인 상인과 수협중앙회 사이의 다툼

해 홍역을 앓고 있다. 수협노량진수산주식

으로 인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칼부림 난

회사는 2012년부터 5200억 원을 들여 지난

동이 발생했다.

해 말 현대화시장을 완공했지만 기존 시장

서울 동작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30분경

상인들이 이전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과 구 노량진 수

때문이다. 상인들은 현대화시장 설계가 잘

산시장에서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 경영

못됐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수협 측

본부장 최모 씨(59)등 수협 직원 3명을 칼로

은 “옛 시장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이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노량진수산시장 현

들의 반발일 뿐이다. 상인들의 40%는 이미

대화 비상대책총연합회 부위원장 김모 씨

이전했거나 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맞서

(50)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고 있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최 씨와 수협

한편 1일 오전에는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

중앙회 김모 팀장(52)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인 35명이 수협 측 용역직원들이 탄 버스를

노래방에서 점식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약속 장소로 간 김 씨는 미리 준비해 둔 회칼을 꺼 내 최 씨의 허벅지를 찌르고 김 씨의 어깨 역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새로 지은 시장건물로의 입주문제로 수협과 상인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 는 가운데 끝내 칼부림이라는 섬뜩한 사건까지 터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위 사진은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블랙박 스 카메라에 찍힌 당시 범행장면. 상인들은 투쟁과 생업을 병행하고 있다.(아래 사진)

막고 농성을 벌인 혐의(일반교통방해 및 업 무방해)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수협과 상인 들간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H3

“문을 왜 닫아”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경비원 “악수하는 척하며 턱 강타” 회장 주먹 한방에 시총 80억 증발 계속되는 부자들 갑질 사회문제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Mr. Pizza

어깨를 잡아끄는 행동은 있었으나 얼굴을

Korea)그룹의 정우현(68) 회장이 경비원을

때리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해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명했지만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폭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식당이 입점한 건물 경비원 황모(58)

행을 하던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정 회장이 거짓말을 했음이 탄로났다.

씨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정 회장을 불구속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찍힌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뒤 혐의점이

신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확인되면 정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일 밤 11시께 정 회장에게 폭행을 당

경찰은 4일 정 회장에 대한 출석 요구 절차

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MPK사 대표인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을 다분히 기술적으로 폭행하자 그의 저서 '나는 꾼이다'를 비꼬며 '나는 폭행꾼이다' 아니냐는 비아냥이 이어지고 있다.(왼쪽 사진) 논란이 계속되자 정 회장 측은 미스터피자 홈페이 지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부실한 내용으로 인해 차라리 안올리는게 나았다는 평이다.(오른쪽 사진)

황씨는 사건 당일 근무 지침대로 밤 10시

폭행을 당한 경비원의 경찰 진술에 따르

께 건물 1층 출입문을 닫았다. 정 회장은 개

면 정우현 회장이 평소에도 폭력과 폭언을

하고 서로 손을 붙잡은 상태에서 어퍼컷을

져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MPK의 경영에 심

점을 앞둔 MPK그룹 소유 ‘식탁’에서 저

일삼으며 재떨이를 던지는 등의 행동을 자

때리듯 주먹을 날려 경비원의 턱을 가격한

각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문

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정 회

것으로 밝혀졌다. 악수를 청한 것은 화해를

기사가 나가고 CCTV 영상이 공개 된 후

이 잠겨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황씨가 소식

장은 처음에 '폭행이 없었다'고 말했다가

하기 위함이 아니고 정확하게 턱을 때리기

MPK사의 주식은 하루만에 80억이 빠져나

을 듣고 해당 식당을 찾아가 사과를 하려고

CCTV가 증거로 제출되자 '뺨을 두 번 때렸

위한 준비동작이었던 것이다.

갔다. 다급해진 정 회장 측은 미스터피자 홈

했으나 정 회장은 화를 내며 그의 턱을 두 차

다'라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 것 역시 거짓

계속되는 부자들의 갑질사건으로 국민들

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이마저도

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 사실은 경비원에게 폭언을 했다가 사

의 분노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터진

부실한 내용으로 '차라리 올리지 말지 그랬

과를 하는 척 경비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

이번 정 회장의 폭행사건은 일파만파로 퍼

냐' 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정 회장 측은 “언쟁과 승강이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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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Photo News

“우리가진짜‘태양의후예’지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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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H5

UAE 파견 아크부대 사진 공개 네티즌들 “태후보다 더 멋있다” “진짜 태양의 후예가 나타났다”

인 특유의 늠름함을 엿볼 수 있다.

아랍에미레이트 아크부대에 파병된 실제

해당 SNS를 접한 네티즌들은 “태양의

특전사 출신 장병들의 사진이 공개되어 화

후예 보다 더 잘생김”, “사랑하지 말입니

제가 되고 있다.

다”, “먼타국에서 고생이 많다” “대한

6일 대한민국 육군은 페이스북에 “진짜

민국 최고의 최정예 대원. 매일 군복 입고 다

태양의 후예가 나타났다. 특전사로만 구성

녀야 겠다” “혼자 보기 아깝다” “비행

된 UAE군사협력단 ‘아크부대’입니다”

기 표 좀 구해달라”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라는 글과 함께 실제로 UAE 군사협력단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크부대’에서 군복무 중인 장병들의

한편, KBS2TV ‘태양의 후예’의 지난

사진을 올렸다. 특히, 상의를 탈의한 채 포즈

12회 방송은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

를 취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진에는 남성성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

이 넘쳐 흐른다. 검게 그을린 몸에 야성미 넘

고 있다. 6일 방송에는 유아인이 카메오로

치는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출연해 또다시 시청률 기록이 깨질지 관심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는 사진에서도 군

을 모으고 있다.

(왼쪽 위 사진) 아크부대원들이 상의탈의를 한 후 멋진 복근을 자랑하고 있다. (위 사진) 특임복 을 입고 순찰에 나선 아크부대원들. (아래 사진) 매복을 한 채 정찰활동을 하는 모습.


H6

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이제 고속도로까지 ‘태후 앓이’ 중? “10시 이후에는 감정이입에 방해되는 일 체의 행동을 금지한다. 이 때 말을 거는 것 은 재앙을 초래한다.” “본방이 끝난 후 1시간 동안은 아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송중기의 잔영이 남아있 기 때문에 방송이 끝나자마자 아내에게 얼 굴을 들이밀면 착잡함이 뒤섞인 표정과 한 숨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게 뭐지말입니다?” “저

예전엔 사람들의 안전의식을 깨우기 위 해 전광판에 위험을 부각하는 문구를 많이 썼는데, 그게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 심보다는 오히려 섬찟한 사고사례 글을 보 면서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안전의식은 고취시키 되 즐거움을 주는 방법을 강구했고, 처음 시 도했던 문구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차용한 '응답하라 전좌석 안전띠'였다고 한

위의 이상해보이는 규칙은, "드라마 '태양

다. 시범적으로 수도권 몇 군데의 전광판에

의 후예'에 빠진 아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

만 그 문구를 사용해 보았다고. 사실 좀 걱정이 됐는데 의외로 시민들의

기 위한 남편 행동요령"의 일부이다. 아내들의 '태후 앓이' 열풍에 남편들 사이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공사 내부에서

에서 행동요령까지 생긴 것이다. 그만큼 '태

도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설 연휴 때부터 수

양의 후예'가 장안의 화제다.

도권 지역 모든 고속도로 전광판에 이런 재 미있는 문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태양의 후예 열풍이 고속도로에

실제로 교통사고가 확 줄어 작년 설 연휴

까지 퍼지고 있다. 바로 고속도로에 설치된 '

기간에 수도권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

전광판 문구'. 전광판을 관리하는 직원도 '태후앓이'를

사고로 21건에 달하는 사상사고가 일어났

하다가 장난 삼아 저런 문구를 쓴 것일까?

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단 한건의 사상사고

그래서 해당 전광판의 문구를 관리하는 한

만 있었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자 3월 중순부터

국도로공사 수도권 본부교통팀 김수영 차

'태후' 대사를 패러디한 전광판 문구를 사용

장에게 사실을 확인해 보았다.

하기 시작했고, 이 것 역시 시민들에게 매우

김 차장에게 '태후앓이'를 하다가 이런 문 구를 쓰게 된거냐고 했더니 웃으며 그건 아 니라고 했다.

요즘 경기도 인근 고속도로에 설치된 전광판에 유머러스한 안전주의 문구(아래 사진)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위 사진)의 대사를 패러디 한 것.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유머러스한 이런 문구들은 시민들의 카메라에 찍혀 각


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H7

때아닌 ‘다나까 열풍’에 오히려 국방부는 당황스럽지 말입니다 경직된 군 이미지 탈피하고자 ‘다나까’ 말투 중지 이제 막 시작했는데 ‘태후’열풍으로 머쓱해져 ‘나 오늘 야근이지 말입니다.’ ‘헉. 그러면 오늘 밤에 유시진 대위님 못 만나시는 겁니까?’

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로 하고 지난달 언 어 순화 지침서를 배포했다. 어법에 맞지 않는 '~말입니다'는 아예 금지시켰다. 하지만 지침서 배포 직후인 지난달 24

종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태양의 후예 패러디 문구 말고도 " 오빠, 졸음쉼터에서 쉬었다 갈래?"(유행어 '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 5회 방

일 '태양의 후예' 방영이 시작되면서 오히

영을 앞두고 9일 오후 한 카톡방에서 여성

려 다나까체 붐이 일어났다. 여성들이 일

들끼리 나눈 대화다.

제히 '신선하다' '멋지다'는 반응을 보인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

것이다. 정석희 TV 평론가는 "유아적인

성들 사이 '다나까체'가 유행처럼 번지고

말투를 쓰는 남자 아이돌, 겉으론 까칠하

있다. 극 중 특수부대 장교 유시진 역을 맡

지만 내면은 미성숙한 '실장님' 캐릭터만

은 송중기는 동료 군인들과 대화할 때는

보아오던 여성 시청자들이 '다나까체'를

물론 의사 강모연(송혜교)과 연애를 하면

쓰는 터프한 남성 캐릭터를 보며 매력을

서도 군대식 '다나까체'를 쓴다. "이 남자,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 남자 너무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거 아

국방부 관계자는 "'다나까체'가 경직된

패러디) 등 여러 톡톡 튀는 전광판 문구를 사

닙니까?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

군 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져 상황에 적합

용하고 있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문구를 찾

같은 식이다.

하지 않은 언어문화를 개선하고자 했다"

기 위해 사내 공모를 받기까지 한다고.

'다나까체'는 군대에서 모든 말을 '다'나

며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위해 필요하다

오빠, 라면먹고 갈래?'의 패러디), "피곤하면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시작

'까'로만 끝내는 말투를 의미한다. 국방부

면 다나까체를 쓸 수있지만, 군대 언어문

졸음쉼터가 있다 전해~라~!"(유행가 '백년

한 위트 있는 전광판 문구. 섬뜩한 경고보다

는 병영 문화 혁신을 위해 장병들이 일과

화 개선의 취지도 고려해 극 중에 녹여줬

인생'의 가사 패러디), "아들아, 안전띠는 매

는 가벼운 위트가 때로는 더 강력한 효과를

시간 이후 일상 대화에서 '해요체'를 사용

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 다니니?"(유행어 '밥은 먹고 다니냐?'의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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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장애아 키우는 부모는 살기 힘든 한국 다운증후군 아들 둔 기장경찰서 경위 장애아 키우는 어려움 토로하고 자살 "홀로 장애아들을 키우는게 너무 힘들었습 니다."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다 결국 동반자살

다. 지난달에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특 수학교(고교 1학년 과정)에 아들을 입학시켰 다. 김 경위는 매일 오전 8시 집 앞에서 특수학

을 선택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

교 셔틀버스에 아들을 태워 보냈다.

다. 4일 오전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20)을

문제는 학교를 마치고 난 후 였다.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을 매 스스로 목

방과후 귀가하는 아들은 장애인활동보조

숨을 끊은 부산 기장경찰서 소속 김모(49) 경

도우미와 2∼5시간을 함께 지냈다. 부산시와

위는 유서에서 장애인을 둔 가정의 가장으로

기장군이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김 경위의 아

서 어려움을 표현했다.

들을 위해 장애인활동보조 도우미를 지원해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을 보살펴오다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경찰관의 사연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사진은 자살한 김 경위가 근무하던 부산 기장 경찰서.

김 경위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미숙아로

왔다. 김 경위가 장애인활동보조 도우미의 도

태어났다.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나서 부모

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한 달에 104시간이

품으로 돌아온 아들은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

다. 하지만, 아버지 혼자 자폐 증세까지 보이

애인이 학교 문 앞을 나오는 순간 나 몰라라 해

았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 하나가 추가

는 아들을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는 안 되며,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경위는 경찰서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

로 복제돼 발생하는 유전 질환으로, 비장애인

김 경위의 사례는 장애인을 돕는 우리 사회

보다 발달이 더디며 특히 뇌 발달의 이상으로

의 안전망의 허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 경

다운증후군을 둔 한 학부모는 "다운증후군

고 한다. 동료 경찰관은 "김 경위가 집안 이야

지적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

위는 유서에서 "장애 아이를 키우려면 이 모든

아이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혼자서 할 수 있는

기를 잘 하지 않아 장애인 아들이 있다는 정도

다. 김 경위 아들은 같은 또래 아이들보다 지능

것을 이겨내야 하지만 이제는 지쳤다"고 극단

일이 없다"며 "정부에서 주는 장애수당(30만

로만 알고 있었다"며 "항상 웃으면서 일했고

과 학습능력이 떨어져 학교도 늦게 입학했다.

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담았다.

원)과 도우미를 지원하는 것으로는 부모의 부

업무도 주도적으로 추진해 모범적인 직원이

10년 전 이혼한 김 경위는 혼자서 장애아들

이복남 하사가장애인상담넷 대표는 "우리

담을 덜어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었는데 이런 극단적인 선택 할 때까지 그의 어

을 키웠다. 아들을 특수학교에 보내고 집안일

사회가 장애인을 함께 책임져야 하지만 실제

이 학부모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성인으로

려움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하다"

까지 하면서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한

로는 부모가 거의 모두를 떠맡고 있다"며 "장

성장해서도 취직도 할 수 없어 우리 사회의 관

고 안타까워했다.

를 대하고 업무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했다


SECTION I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I

제 219 호 2016년 4월 8일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착한 기름’ 전성시대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좋을까?

과거에는 샛노란 식용유가 부엌 한쪽을 차지하는 게 당연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좋다는 각종기름들이 대세다.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현미유, 코코넛오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기름은 정말 몸에 좋을까? 착한 기름으로 알려진 대표 기름에는 무엇이 있으며, 건강에 왜 좋은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올리브유

유로서, 정제(화학적 과정을 거친)유는 들어 있지 않다. 강력 한 항산화 물질인 ‘비오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시중에

이렇게 먹어보자

서 ‘버진’ 올리브유도 쉽게 볼 수 있다. 버진 올리브유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하는 식물성 기름

2% 이하의 산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엑스트라 버진에 비해

알리오올리오의 소스로

올리브 열매를 압착(壓搾)해 만든 올리브유는 착한 기름

품질이 떨어지는 기름이다. 그 외에도 화학적 처리로 정제한

알리오올리오는 빨간 토마토소스나 하얀 크림소스 대신,

대표주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버터

올리브유도 있는데, ‘퓨어’란 말을 붙이거나 아무런 수식

오일을 파스타에 버무려 내는 요리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

나 고기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지방을 먹는 집단보다, 불포

어가 없다. 압착해 얻은 올리브유보다 맛과 향이 덜하다.

브유를 알리오올리오에 사용하면 올리브유의 풍미가 더 해져 맛있어진다. 밀가루에 부족한 지방을 보충해주는 영

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를 먹는 집단이 더 건강하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포화지방산은 혈관을 막히게 만

발연점을 가정에서 맞추긴 어렵다

들어 심장병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유는 되도록 튀김요리에는 쓰지 말자. 엑스트라 버

막힌 혈관을 부드럽게 풀어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

진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180℃ 정도다. 발연점은 유지를 가

양 보조 효과도 있다.

과일·채소 샐러드 드레싱으로

열할 때 유지 표면에서 푸른 연기가 발생하는 온도인데, 이

과일·채소로 만든 샐러드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때부터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 생성량이 급격히 늘어

드레싱으로 뿌려 먹어보자. 지용성 비타민을 함유한 과

올리브유 어떻게 고를까

난다. 튀김할 때 기름 온도는 160~180℃가 이상적이다. 초

일·채소의 영양흡수율을 높여준다. 토마토의 식물영양

올리브유 중 최고 품질은 ‘엑스트라 버진’ 제품이다.

보자가 집에서 올리브유를 태우지 않고 160℃ 온도를 유지

소 라이코펜 등이 대표적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처음 압착해 얻은

하긴 쉽지 않다. 참고로 포도씨유는 발연점이 약 220℃, 카

기름이다. 0.8% 이하의 산성도를 가지고 있다. 100% 압착

놀라유는 발연점이 약 250℃다.

과가 있기 때문이다.

2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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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1 페이지에 이어서···

포도씨유

카놀라유

산패 느리고 다이어트 효과 있어

오메가3 지방산 풍부해 혈관 노화 방지

모든 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패

유채 꽃씨에서 압착·추출한 기름이다. 캐나다에

(酸敗)된다. 산패는 지방류 등의 유기물이 공기 속의 산

서 흔히 사용해 ‘캐나다인의 오일’로도 불린다. 몸

소, 빛, 열 등의 작용에 여러 가지 산화물을 만드는 현상

에 나쁜 포화지방산은 적고,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을 말한다. 제대로 밀폐되지 않거나 빛에 노출될 때, 따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리놀렌산은 혈관 노화를 방지하

뜻한 곳에 두어도 산패는 빠르게 진행된다. 여러 번 요

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 관

리에 재사용한 기름도 산패된 경우가 많다. 산패된 기

리에도 좋다.

름은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떨어진다. 건강에도 좋

캐나다 토론토대 젠킨스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혈

지 않다. 그런데 포도씨유는 콩기름 등 다른 기름에 비

당치가 낮은 식단과 함께 카놀라유를 섭취한 2형 당뇨

해 산패가 느리다.

병 환자들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복합불포화지방산(차가운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를

나타났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

유지하는 지방)이 많은 기름은 단일불포화지방산(차

는 적혈구 색소가 얼마나 당화(糖化)되었는지를 알려

가운 온도에서 굳어지는 지방, 심장병 예방에 좋다)이

주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이

많은 기름보다 산패 속도가 빠른데, 포도씨유는 단일

수치가 높다.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또한 포도씨유에는 산화를 막는 천연 물질인 카테킨이 들어 있는데, 이 역시 산패가 느 린 이유 중 하나다.

카놀라유 어떻게 고를까 카놀라유는 아직까지 안정성 논란이 있는 상태다.

국제식품과학영양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변형작물의 안전성이 완벽히 확인되지 않았기

포도씨유 섭취가 비만 여성의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때문이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카놀라유의 원료인 유

낮춰줘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플로

채는 20% 이상이 유전자변형작물(GMO)인 상황이라

리다대 식품농업과학연구소의 마틴 마셜 교수는 포도

유해성 논란이 있다”며 “유전자변형작물이 신경 쓰

씨유에 지방 축적과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토코트리

인다면, 다른 기름으로 대체하라”고 말했다.

에놀’ 성분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NON-GMO’라고 적혀 있는 카놀라유를 선택해도 좋다.

포도씨유 어떻게 고를까 밝은 불에 비춰봤을 때 침전물이 없는 걸 고른다. 가

너무 오래 가열하는 건 피해야

능하면 화학적 정제 처리를 거치지 않고 냉(冷)압착 방

카놀라유의 포화지방산은 다른 기름에 비해 매우 낮

식으로 짜낸 기름을 고르자. 기름 배합률도 확인하자.

은 수준(약 10%)이다.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이라 상

포도씨에서 기름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포도가

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인 편이다. 그래서 튀김이나 구

필요하기 때문에, 콩기름이나 옥수수유 등 다른 기름

이 요리에 많이 쓰인다. 그러나 조심할 필요는 있다. 차

과 혼합해 파는 경우도 있다.

움 푸드테라피센터 이기호 교수는 “불포화지방산이 라도 높은 온도에서 오래 가열하면 트랜스지방량이 늘

비싼 가격만큼 건강에 좋을지는 미지수

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도씨유는 900mL 기준으로 6000~7000원대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콩기름이 3000원대, 옥수수유가 4000원대임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비싼 셈이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가격 차이가 2배 난다고 해서 건강에 2배 좋은 건 아니다”라며 “포도씨유의 비싼

이렇게 먹어보자 돈가스나 새우튀김할 때

가격이 부담된다면 신선한 옥수수유를 사용해도 괜찮

발연점이 180℃ 이하인 올리브유에 비해, 카놀라유

다”고 말했다.

의 발연점은 약 250℃로 매우 높다. 돈까스나 새우튀 김 등 각종 튀김요리에 사용해보자. 또한 카놀라유를 사용한 튀김은 식은 후에도 좀더 바

이렇게 먹어보자 잡채 볶을 때 잡채는 모든 재료를 볶다보니 기름 사용량이 많다. 이

삭한 식감이 유지된다.

착한 기름도 정도껏

때 향이 강한 올리브유 등을 사용하면 재료가 기름 향 에 묻혀 제대로 맛을 내기 어렵다. 포도씨유는 기름 특

좋은 성분이 많아도 기름은 기름이다. 모든 기름

유의 느끼한 맛이 덜하고 향이 은은해 잡채 볶기에 제

의 칼로리는 1g당 9kcal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

격이다.

해 높다. 무작정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마련이다. 한 국영양학회는 성인의 하루 지질 섭취량을 총열량의

버터구이할 때

15~25%로 정하고 있으므로, 이에 맞춰 먹는 게 좋다.

전복이나 오징어, 고등어 등은 버터구이를 해 먹기 좋

하루 총열량 권장량이 2200kcal인 50~60대 남성의 경

은 음식 재료다. 버터구이할 때는 버터에 포도씨유를

우, 하루에 3~5티스푼이 알맞다. 하루에 한번 정도 튀

1 대 1의 비율로 섞어서 써보자. 포도씨유는 발연점이

김이나 전 요리를 먹거나, 기름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

높아 요리할 때 사용하면 버터가 타는 걸 막아준다.

으면 충분히 섭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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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치매예방수칙 3.3.3 - 3권(勸), 3

퇴화는 40대에 이르면서 나타나는 기억력

금(禁), 3행(行)에서 3대 ‘권장’ 대상으로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시냅스는

꼽힌다. 2015년 서울시가 치매 예방을 위해 공공도서관과 함께 ‘어르신 치매예방 독 서토론 사업’ 시범운영을 진행한 것도 같 은 맥락이다 .

치매 예방법이 독서? 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

학습에 의하여 생성되며, 나이와 상관없이 뇌가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변화하면서 장기기억 형태로 저장하는 근간이 된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익히는

실제로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것은 시냅스 형성을 강력하게, 계속 자극하

연구팀 조사결과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독

는 일련의 과정이다. ‘두뇌창고를 넓히는

서 등 머리를 쓰는 취미 활동을 한 노인은

지름길’이 독서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기억력 장애가

➍ 독서는 지식과 영감, 통찰력과 유용한 정보의 무궁무진한 원천

30~50% 덜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독서태교를 통한 태아 때부터 노인층까 지 전 연령대에 걸쳐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근대 철학의

독서. 독서의 매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버지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René

➊ 독서는 근력 키우기처럼 뇌를 자극해 ‘뇌 기능’ 활성화 촉진

Descartes)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 누는 것과 같다”고 전했고, 빌 게이츠(Bill

운동이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독서는

Gates)는 “훌륭한 독서가가 되지 않고는 참 영국 서섹스 대학교 인지심경 심리학과

의 정치사상가 샤를 드 스공다(Charles de

다운 지식을 갖출 수 없다”고 조언하기도

데 도움을 준다.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이 각종 스트레스

Secondat)는 “한 시간 독서로 누그러지지

했다. 독서는 어휘력을 좋게 하여 커뮤니케

활동은 치매나 기억력 장애 같은 뇌질환을

해소법들의 실제 스트레스 완화효과를 측

않은 걱정은 결코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션 기술의 바탕이 되며, 책 속에 담긴 다양

예방하고 늦추는 데 효과적인데, 과학자들

정한 결과, ‘독서’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

은 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꾸준

로 조사됐다. 독서 6분 정도에 심박수가 낮

한 ‘독서’를 꼽고 있다. 독서를 통한 학습

아지고 근육긴장이 풀어지는 등 스트레스

이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서 정보를 처리

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음

하고, 분석, 이해, 기억, 상상하는 등 다양한

악감상, 커피 마시기, 산책, 비디오 게임 등

영역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보다 앞선 수치다.

뇌 활성도를 좋게 하여 뇌 기능을 유지하는

➋ 다른 세계로의 초대, 독서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 1위

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인간관계나

➌ 뇌의 ‘시냅스’ 형성 자극하는 독서, 기억력 상승에 도움

직장생활, 취미생활 등에 있어 또 다른 기회 와 도전의 계기이자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그의 저서 ‘내가 확실히

기억력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해

아는 것들’을 통해 “무엇보다 내가 독서

마’와 ‘시냅스’. 해마는 단기기억을 저

를 가장 사랑하는 이유는, 책 읽기를 통해 더

이렇듯 독서는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나

장하며, 시냅스는 뇌 신경세포들이 서로 연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주며, 현실의 고민을

결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하는 데 중요

기 때문이다. 독서는 우리가 계속 위로 올라

잊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된다. 프랑스

한 역할을 하는데, 노화과정에 의한 일종의

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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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다이어트해도 효과가 없다면?

제219호•2016년 4월 8일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영양제는 그 어떤 것보다 훌륭한 명

의 성분은 피부 트러블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항염

약이 될 수 있다.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성분이 함유돼 피부 염증을 감소시키는 감마리놀렌산과 오메

의 저자인 여에스더 박사의 처방전을 참고할 것.

가-3,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해 장 트러블로 인한 피부 염 증 발생을 막아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진피층 콜라겐 형성을

툭하면 피곤하고 졸리다 → 비타민 B군이 골고루 함유된 종합비타민제, 비타민 C 비

도와 피부 탄력과 미백에 효력을 발휘하는 단백질 파우더 역시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

타민 B군은 ‘항피로 비타민’이라 불릴 만큼 에너지대사가 뛰어나므로 늘 피곤하고 졸린 증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효력

다이어트해도 효과가 없다

을 발휘한다. 특히 종합비타민제에는 비타민 B군 외에 마그네

→ 비타민 B군이 골고루 함유된 종합비타민제, 칼슘제 식사

슘 등 다양한 미네랄과 미량원소가 함유돼 있어 더욱 큰 효과

량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도무지 체중이 줄어들지 않

를 볼 수 있다. 종합비타민제만으로 피로감이 충분히 해소되

는다면 영양 불균형이 문제일 수 있다. 체지방 연소가 잘되려

지 않는 경우 비타민 C 1000mg을 1~2알 정도 섭취하면 도움

면 근육에서 체지방을 태우는 난로가 잘 돌아가야 하는데, 바

이 된다.

로 비타민 B군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하루 섭취 열량을 1200kcal 미만으로 조절하고 있다면 영양소

피부 트러블이 심하다

를 제대로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꼭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

→ 비타민 A·B·D 등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 감마리놀

체지방 감소 효과를 느껴보도록 하자. 또한 칼슘 섭취가 부족

렌산,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단백질 파우더 피부 트러

하다면 칼슘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칼슘이 지방산과 만나

블이 생기면 가장 먼저 섭취해야 할 것이 바로 종합비타민제

면 장내에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체지방 분해 대사를 촉진

다. 종합비타민제에 함유된 비타민 A·B·D, 비오틴, 아연 등

하는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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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여름을 맞기 위해 다이어

내장지방을 제거할 때는 근력운동보다 유산소운동이 효

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

과적이다. 허리나 배의 지방은 다른 근육보다 지방 분해가

르면, 우리나라 남성 3명 중 1명은 비만이다. 날씨가 풀리면

잘 되지 않는데, 유산소운동은 효율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여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비만인 사람들이 뱃살이 드러날까

중성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소운동을 꾸준

걱정하기 때문에 뱃살 관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히 하면 근육이나 간장에 축적된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을 에

하지만 윗몸일으키기, 유산소 운동 등 꾸준한 운동과 식사

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연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등에 땀

량을 줄이는 식단 조절로도 뱃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찌

이 흐럴 정도의 강도로 유산소운동을 하루 20~30분씩 주 3

기는 쉽고 빼기는 어려운 뱃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회 해야 좋다. 심장이나 폐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정도 로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올바른 식습관이 뱃살 관리의 해법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적절한 수면 시간도 중요해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운동을 아무리 해도 뱃살 나이가 들수록 뱃살 관리는 더 어려워진다. 젊을 때는 살

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식단 관리로 식사를 하

출렁출렁~ 뱃살 빼는 법

더라도 간식으로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뱃살 관리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흰 빵이나 과자, 청량음료, 설탕이 많이 든 음식 등은 뱃살 관리를 방해 하는 요인이다. 이같은 음식은 지방조직에서 나오는 염증 물질을 늘려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야식을 즐기

지지 않고 소장 주변 복부에만 쌓여 복부비만이 쉽게 나타 난다. 이는 지방을 몸 곳곳으로 퍼지게 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노화에 따라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데, 40대가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 량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운동은 노화를 늦추고 성장호르몬

는 식습관도 고쳐야 한다. 자기 전에 많이 먹으면 에너지로

당장 보이는 뱃살보다 내장지방 제거가 먼저

쓰이지 못하고 바로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 온몸에 골고루 찌지만, 나이가 들면 지방이 몸 전체로 퍼

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숨이 찰 정도의 강 도로 유산소운동을 매일 20분 이상 하면 성장호르몬 분비를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 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줄어들어 기초대

뱃살을 빼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내장지방

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뱃살을 줄이려면 닭 가슴살이나

을 제거하는 것이다. 내장지방은 신체의 장기 내부나 장기

살코기, 계란 흰자, 생선, 콩, 두부 등의 고단백 식품을 하루 2

사이의 공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윗배가 볼록하면 내장지방

적절한 수면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편안한 숙면은

끼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

이 많다고 판단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있을 때 겉으로는 살

노화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이 많이

이 찐 것처럼 보이지 않아 관리하기 어렵다.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면 에너

아무리 바빠도 하루 세끼는 꼭 챙겨먹도록 하고, 급격하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면 성장호르몬의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 식사량을 줄이지 않도록 한다.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도

따라서 내장비만인지 체크하기 위해 줄자로 배꼽 주위 살

지를 보충하고 혈액순환도 활발해져, 다음 날 새로운 영양

내장지방 제거에 중요하다. 식이섬유는 체내 소화효소로 분

이 가장 많은 부분의 허리둘레를 잰다. 남성은 90cm 이상,

분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또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

해되지 않고 몸 속 유해물질과 콜레스테롤을 흡착시켜 몸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판단한

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줄고, 반대로 식욕을 촉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감자류나 해조류, 버섯류 등

다. 내장지방의 정확한 축적량을 알기 위해서는 CT 촬영 등

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은 뱃살 관리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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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삶을 바꾸는 ‘물마시기’ 습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적정 물 섭 취량은 약 8잔. 우리의 몸은 언제나 물을 원하고 있다.

난 소변량 때문에 일정 기간은 불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탈수상태에 익숙해져 있던 방광이 정상적인 기

현대인의 절반 이상은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을 겪고

능을 회복하기 위해 많아진 수분량에 적응하는 과정이

있다. 마실 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커피와 탄산음료

라고 하니 건강해지는 절차라 생각하고 견뎌보자. 물

등 다양한 음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진짜 물

을 마시면 좋은 점 몇 가지를 정리해 봤다.

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물은 1%만 부족

1. 다이어트 효과

해도 갈증을 유발하며 3%가 부족하면 혈류량이 감소

모든 이들의 고민이자 숙명인 다이어트. 순수한 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물이 아닌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은 열량이 없고 식간에 마시면 포만감을 주어 식욕억

같이 각종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만을 자주 마

제의 효과가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칼

시게 되면 만성 탈수 상태를 초래한다. 만성 탈수는 노

로리를 소모 또한 촉진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화를 촉진하며 신진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기능도 향상시킨다.

모든 질병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수분은 피부의 구성 물질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

2. 동안 효과

로 비중이 크며 지방 등 다른 물질과의 지속적인 균형

나이가 들면 들수록 체내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을 통해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점점 줄어들기 마련. 피부는 수분이 모자라면 모자랄

러나 만성탈수가 지속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영

수록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진다.

양분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피부자체의 수분 함유량 이 줄어들어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며 세포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목마르다는 신호를 뇌에서 배고픔으로 착각하 여 물이 부족할 때마다 음식을 찾게 되고 이것이 지속

3. 해독 효과

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

물은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며 미세먼지 등의 독소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기력함이나 만성피로 증상

배출을 도와준다. 장 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당연히 변

도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체내에 물이 부족하

비에 걸릴 수 있는데 꾸준한 수분섭취로 장을 활발하

지 않은지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피로가 가시

게 움직여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증가하기 때

지 않고 지속되며 두통에 자주 시달린다면 만성탈수증

문에 방광염, 요로 결석, 심혈관 질환, 대장암 등의 다양

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하며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

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셔줘야만 한다. 그렇다면 하루에 물 8잔(200ml 기준)을 마시게 되

4. 숙면 도움

면 우리의 몸에는 어떤 반응들이 일어날까? 물론, 물 하

잠을 자는 동안 인체는 대사과정을 통해 수분을 소

나만으로 모든 병들이 사라지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

비하기 때문에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쉽게 갈증을

지는 것은 아니지만 물을 충분히 마심으로써 인체세포

느끼고 깊은 잠에 들지 못할 수 있다. 잠이 들기 전 반잔

내 수분량을 알맞게 유지하고 세포 저항력이 높아져

정도의 물을 섭취하여 꿀잠을 자보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침입에 대한 억제력과 면 역력이 낳아질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의 배출이 원활 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물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

전문가들은 하루 중 물 마시기 가장 좋은 때로 아침

꺼번에 0.5L 이상의 물은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다. 한

공복(밤새 손실되었던 수분 공급), 운동 30분 전(땀으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가

로 인한 체온 상승에 대한 수분 공급), 식사 30분 전(밥

낮아지는 저나륨혈증이 발생해 두통, 구역질, 현기증,

먹기 전 소화에 도움), 저녁 휴식시간, 잠들기 전을 추

근육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부전,

천했다.

간경화, 부신 기능저하증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물의 과

그러나 갑자기 물의 양을 늘려서 마시게 되면 늘어

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닥 터 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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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칼 럼

건강한 허리를 위해서 일단 걸으십시오

요통(허리통증)은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현재 보행은 의학 분야에서 치료 및 진단의 도구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은 여러번 드렸습니

로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

다. 요통 방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사항은 좋은 자

매 및 요통에 관하여 신경 의학과 접목을 한 연구

세 유지, 나쁜 습관 버리기, 그리고 꾸준한 운동입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 의학

니다. 특히 규칙적은 운동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

교에 따르면 급성 요통 환자의 경우 침대에서 쉬는

하고 심장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것 보다는 평소의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하면서 꾸

주며 또한 건전한 신체 및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준이 움직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보행 방법

요통으로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들 대부분이

과 요통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논문 결과에

무슨 운동이 좋으냐고 질문들을 하십니다. 또는

의하면 요통 환자에게 10분간 편안한 속도로 매일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요통에 좋은 운동을 보고 질

걷기 운동을 시켰을 때 통증 감소효과가 좋은것으

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기본적으로 요통

로 발표되었습니다. 그 밖에 여러가지 논문에 의

에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은 운동이 좋습니다.

하면 걷기 운동은 요통 방지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특히 필자가 요통 환자들에게 꼭 추천하는 운동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볍게 10분정도 걷기 입니다.

요통으로 힘들어하시는 환자들께는 허리 뿐만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인체 공학에 관하여 공부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상태을 강화시킬 수 있으면

를 하고 연구를 하던 시절 교수님과 함께 보행(걷

서,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

기)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때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요통 환자들에게 기

인간의 직립 보행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본적으로 걷기 운동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되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지만 요통 환자들 중에서 척추 전방 전위증,

걷는 과정에서 많은 근육과 신경계를 사용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등 몇가지 증상을 가지신 환자는 걷

특히 요추(허리)와 골반 사이에 있는 인대, 근육,

기 운동으로 인하여 요통이 더욱 악화 될 수 있습

디스크 등의 조직들이 유기적인 상호 협동 작용을

니다. 따라서 보행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실 경

하고 발목, 무릎, 그리고 고관절 안에 있는 신경 조

우 병원에 오셔서 의사와 면담을 하시고 진단을 받

직들이 주위 조직들 및 대뇌와 연결하여 보행중에

아야 합니다.

필요한 정보를 교환합니다. 이런 일련의 복잡한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체육관이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로보

특별한 기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 어

트 들 중에서도 혼다의 ASIMO만이 사람의 보행

디서든지 그리고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것

에 가장 가까운 직립보행이 가능합니다.

이 요통 예방의 시작입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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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기관지 천식 1. 기관지천식(氣管支喘息)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證)의 범주에 속한고 한다. 외사(外邪)의 침술을 받

기관지천식이란 기관지 근육의 수축, 점액분비

담음(痰飮)과 담기(痰氣)가 기관지를 막아 폐기가

의 항진 및 기관지 점막의 부종으로 인하여 기관지

순통치 못하여 호흡이 빨라지고 목에서 색색 소리

내경이 정상에 비해 매우 좁아지는 상태에서 갑자

가 나는 등 증세를 주요로 하는 폐의 발작성 질환이

기 발작하는 호기(呼氣) 곤란을 말하는데, 심할 때

다. 병기(病機)로 본다면 목에서 색색 소리가 나는

에는 후두에서 휘 파람 소리가 나고 숨이 막혀 헐떡

것은 담(痰)이 막힌 것이고 증상으로 본다면 숨소리

거리고 흡기(吸氣) 때 코날래가 펄럭거리며 나중에

는 마치 톱질하는 소리와 흡사하고 기침이 동반되

는 극도의 산소 부족으로 몽롱한 정신상태에 빠질

면서 숨이 차서 누워 있지 못한다. 병인(病因)으로

수 있는 일종의 과민성 질환이다

분석한다면 담(痰)은 열(熱)하면서 빠지지 못하고

았거나 음식, 혹은 정신상태의 실조로 폐에 숨었던

외부로부터 받은 풍한(風寒)은 폐낙을 순통케 하지

2. 본병의 발병 원인

못하였기에 적체되면서 호흡이 빨라지고 목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

그르릉하는 소리가 나게 된다.

만 일반적으로 유전성 과민 체질이거나 혹은 특이 성 과민체질에서 온다고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든다

3. 전형적인 병례와 치료:

면 모종의 동물이거나 식물, 꽃화분, 먼지, 약물 등

김모씨(남, 37세, 노동자)는 어릴 때부터 천식병

물질에 대한 과민,그리고 갑자기 차가운 공기를 흡

을 앓은지 31년이나 된다. 어릴 때엔 해마다 봄이면

입하였거나 심한 정신적인 자극으로 유발된다.

어김없이 발병하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계절과는

이 병은 임상 증상에 따라 과민형, 감염형(感染 型),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과민형:

크게 관계없이 천식이 발작된다.(유전적으로 생기 는 증세는 아님, 유인은 명확치 않음) 이전에 발작시에는 서약 몇알로 가라앉힐 수 있

어렸을 때 많이 생기는뎨 천식발작은 계절과 밀

었는데 지금은 효과가 확실하지 않고 증세가 점차

접한 연관이 있다. 발작하기 전에 코안이 근질근질

심하여 본원에 찾아왔다. 환자는 앉아서만 호흡할

하고 재채기가 나며, 콧물이 흐르고 기침을 하는 등

수 있고 호흡시 두 어깨는 높고, 코날개, 목과 어깨,

전구 증상들이 있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지면

배가 함께 움직이면서 목에서는 색색 소리가 나고

서 호기성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누우면 호흡곤란

가끔씩 기침을 하면서 진득진득한 가래를 뱉는다.

이 심하여 앉아서 호흡을 할 때 두 어깨가 높아지고

목에 있는 경정맥(頸靜脈)은 불끈 솟았고 가슴은

땀이 흐르며 마른 기침이 나고 숨소리가 거칠다. 심

마치 나무통처럼 가득 부풀어 오른 상태로서 청진

하면 얼굴이 창백해지며 입술이 검게 된다. 발작이

(聽診)에서 효명(哮鳴)과 라음이 들리고 타진에서

정지될 때에는 진득진득한 흰담(白痰)을 뱉어 낸다.

는 폐하계가 아래로 쳐졌고 심음계가 안으로 즐어

감염형:

든 소견이다. 맥은 약하고 빠르며 설태는 희다. 이

성인들이거나 혹은 이보다 연령이 더 많은 연령

환자의 경우 발병 경과와 증세, 체증으로 종합해 보

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병의 증세도 전형적이지

면 혼합형으로 진단할 수 있다. 폐와 신(腎)의 기가

못하고 계절성인 특징도 잘 나타나지 않고 병정이

허하여 사(邪)가 폐낙에서 빠지지 못하여 감염이 생

길다. 일반적으로 천식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심

기면서 천식이 발작한 것이다.

한 호흡 곤란과 더불어 입술이 검어지고 땀이 흐르

이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邪)를

며 얼굴이 창백하고 수족이 차지면서 맥박이 빨라

흩어지게 하여 천식을 멎게하는 부정(扶正)법을 쓰

지고 나중에는 호흡쇠갈이 나타난다.

는 것인데 폐를 덥혀 한담(寒痰)을 제거하고 화(火)

혼합형:

를 식혀 열효(熱哮)를 없애는 것이다.

과민형과 감염형이 동시에 있는 것을 혼합형이

천식병은 그 원인이 신허(腎虛)와도 연관되기에

라 하는데 가슴이 항상 부풀어 오른 상태이고 폐에

신기를 보하는 것도 명심할 사항이다. 한개 요정(療

서는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청진에

程)의 한방치료로 원기가 회복되어 체력이 많이 올

서 라음(羅音)이 들린다. 폐를 두드려 보면 폐하계

랐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졌기에 치료 효과가

가 아래로 쳐졌고 심장의 탁음계(濁音界)가 안으로

현저하였고 후에도 반복되지 않았다. 이로써 볼 수

줄어들었다.

있는 바, 원기를 보하는 것이 이 병을 치료하는데 있

한의학에서는 이 병을 후병(吼病), 혹은 효증(哮

어서 도움이 되었다.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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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가 항암치료 부작용 더 줄여 성종-암

오늘 진료실에서 어이없는 질문을 들었

규정지을 수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자 중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 데도, 위암

않는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암과 유사한 개념은 있었다. 적취

진단을 받고 난 다음에, 복통 소화불량 식욕

사실 암환자들은 암 자체가 일으키는 고

약을 먹어도 되느냐’라는 질문이었다. 그

(積聚)나 징가(?痂) 그리고 반위(反胃) 등의

부진 등의 증상으로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통보다도 방사선이나 화학요법 같은 항암

래서 “저희 한의원에서는 항암치료 받으

개념이 이에 해당되었는데, 성종 13년 9월

말라버린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사실 이 환

치료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더 많

면서 한약도 같이 복용합니다”라고 말씀

24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이러한

자는 위암이 아닌 단순 소화불량 환자로 밝

다. 그래서 최근 들어 한양방 병행치료가 각

적취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혀졌다. 그야말로 오진이었는데, 암이라는

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는데, ‘암(癌)수술을 했는데, 언제부터 한

드렸더니 그만 뜨악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

소리를 들은 충격으로 인해, 그만 위암 환자

그런데 한의약적인 치료로 이러한 항암

서 왜 그런 걸 물어보느냐고 역으로 물어보

임금이 승정원에 말하기를, “대왕대비

았더니, 주위에서 한약 먹으면 암세포가 빨

의 적취 증상이 없어지지 아니하여, 여러 가

리 자란다면서 절대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

지의 약이 효험이 없게 되었다.” 여러 가지

그래서 미국암협회에서 암환자에게 권하

은, 오히려 외국에서 더 많이 진행되고 있다.

고 해서 물어본 거란다.

의 치료법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보면, 단

는 수칙 중에서 가장 으뜸은 “잘 먹는 것”

사실 한양방 병행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

순히 뭉치고 쌓인 정도 이상의 질병이었음

이라고 한다. 잘 먹어야 기운이 생겨 암과 맞

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라 할 수 있다. 중국

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서볼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나 일본, 그리고 유럽 및 미국에서도 병행

아직도 이런 유언비어 때문에 한약치료 를 받지 못하는 분이 있다니, 참 씁쓸한 일이

와 같은 몸 상태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치료의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연구와 논문

치료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대충 한의약적인 암 치

또한 성종 본인도 성종 25년 12월 23일과

일반적으로 암의 증상은 말기에 가서야

료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요새 그런 유언비

24일의 기록에 적취로 고생했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그래서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이

물론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한의학이 체

어 함부로 말하면 잡혀가니까 조심하라고

나오는데, 성종은 바로 이날 38세의 나이로

미 치료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

계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초

말씀드렸다.

사망한다.

전에는 암 진단이 사형선고로 여겨졌던 것

보적인 응용 수준이지만, 이제는 항암치료

사실 한의학에서 암에 관한 언급은 없을

암은 무척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그

이다. 그런데 이는 바꿔서 생각하면, 암이라

의 부작용을 없애주는 정도를 벗어나 실제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는 조직

래서 암 진단을 받으면, 그 충격 때문에 건강

는 질환은 말기가 되기 전까지는 일상생활

암을 치료하는 수준에까지 연구가 확대 진

검사 등의 방법으로 악성종양(惡性腫瘍)을

상태가 확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필자의 환

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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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봄은 여자의 계절인 만큼 봄맞이 준비를 위한 여자들의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기도점막층이 약해져 감

행동은 바빠지게 마련이다. 다이어트부터 겨울철 건조해졌 던 피부 가꾸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무리한 봄맞이 준비는 오히려 건강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봄의 여신으로 등극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를 하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 법을 알아본다.

▲ 무리한 다이어트 변비 유발 할 수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봄의 시작과 함께 급작스런 다이어트 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

봄철 건강과 멋 함께 챙기는 방법은?

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다. 또한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 다는 것도 쉽게 감기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들은 화사한 봄을 맞아 옷차림도 얇아지기 때문에 환절기 감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낮에는 기온이 높아 덥기까지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투나 목도리 등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감기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을 자주 씻고

려 여성의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의 주된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아야한다. 감기바이러스

방법인 ‘아무 것도 안 먹기’는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

차단과 함께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

될 수도 있다.

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휴식 과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규칙적이고 충분한 식사는 반드시 하되,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미 만성 변비가 심해진 상태

다. 대표적으로 마늘, 홍삼 등 식품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라면 식이섬유 위주의 식습관 조절이 중요하며, 유산균 제

된다. 꾸준히 사랑 받는 홍삼은 면역력 증강과 피로회복에

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대표 식품이다. 인삼을 홍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몸에 좋은 여러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그 중 주요 유

▲ 아찔한 하이힐 발목 부상 주의해야

효성분은 Rg1, Rb1, Rg3 등의 진세노사이드로 홍삼의 면역

봄은 본격적으로 하이힐을 신는 계절이기도 하다. 아찔한

력증강, 혈행개선, 기억력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의 효능 을 발휘하는 성분이다.

굽의 하이힐은 패션을 완성시키는 훌륭한 아이템이기도 하

식약처에서도 홍삼의 이러한 효능을 인정한 만큼 믿고 먹

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의 발 건강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일단 하이힐을 신으면 몸의 하중이 발의 앞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장시간 신었을 경우, 발의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앞 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주로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

면 걷는 자세도 불편해지고, 조금만 걸어도 발이 피로해지

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최근 홍삼 시장에는 발

며, 심각한 경우 허리와 무릎, 발목에까지 무리가 갈 수 있어

효를 거친 홍삼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홍삼은 유

주의가 필요하다.

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체내 흡수율이 낮아 효과를 보지

또한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발목 관절이 불안정한 상

못한 경우가 많다. 발효를 거친 효삼은 홍삼의 흡수율 문제

태로 걷기 때문에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

를 해결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무지외반증이 시작되면 엄지발가락 관절 안쪽이 튀어나

다. 특히 발목 삠은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흔하게 당하는 부

“효삼은 홍삼의 흡수율 문제를 발효를 통해 해결했다.”며

오면서 빨갛게 변하고 튀어나온 부위는 신발에 자극을 받아

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는 경

“고삼인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점차 두꺼워지며 염증 및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

우가 많다.

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락 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


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닥터 박의 치과 상식 이야기1

안녕하십니까.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입니다. 제가 10수년 동안 치과 의사로서 많은 분 들의 검진과 진료를 하면서 느끼고 알려드리고 싶

예방의 중요성

은 내용을 칼럼을 통해 치과 상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치과 기술과 재료가 날로 발전하면서 치

충치나 풍치 같은 치과 질환의 대부분은 예방이

과에 대한 치료 계획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고, 점

가능한 질환입니다. 치과 질환의 예방에는 그 무

점 일반인들의 치과 상식과 지식이 날로 늘어가고

엇보다 올바르고 꼼꼼한 치아 관리와 함께 본인 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삶

아에 대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의 질이 향상 됨에 따라, 치아에 대한 관심도 더더

그리고 치아에 약간의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곧

욱 높아가고, 그만큼 중요성도 강조된다고 생각됩

바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밴

니다. 제가 쓰는 글이 건강한 치아관리에 조금이

분들은 큰 불쾌감 없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입니다.

치료 비용도 오히려 적게 들며 치아를 상실 하는 상황도 피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 자연 치아는 행복거리 옛부터 어른들께서는 건강한 치아는 타고 난 오 복 중의 하나라고 흔히들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치아때문에 고생하시는분들이 “아이구, 이참

체질적으로 치아가 약하신 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

에 아주 그냥 다 뽑아 버리고 싶다” 라고 지나가

분들도 거기에 맞는 맞춤형 구강관리에 따르신다

는 말로 흔히 하십니다. 아직도 많은 치아들이 정

면 현재 의학으로 얼마든지 오복중의 하나인 건강

정한데도 말이죠. 일단 다 뽑아버리면 치료받으

한 치아를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러 치과 안와도 되니 돈도 더 들일이 없을 것이고, 아플일도 없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인데요(물론 진

치과는 가기싫은 곳

심으로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아니시겠지만) 치 아의 역할을 생각하신다면 쉽게 치아를 뽑는것을

치과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기 싫 은 장소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지 않으려고 버티 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자동차 자꾸 고장난다고 차 없애고 걸어서만 다 니시는 분은 없겠지요. 차가 우리의 일상에 꼭 필

하지만 치아로 인해 불편함이 가중되면 결국 치 과에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치통이나 염증이 너무

요하듯이 우리의 자연 치아는 골칫거리가 아닌 행 복거리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심하신 상태에서 오시면 그 치료과정도 더 길고 더

다음 주에 계속···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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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건강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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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 이 떨어지는 환절기엔 감 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바이 러스성 피부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주변

제219호•2016년 4월 8일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대상포진’의 모든 것

◆ 대상포진의 치료 약물요법 등 초기 대응 중요 대상포진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나 비 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요법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경증일 경우는 항바이 러스제 연고를 바르고 보통은 주사와 함께

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

◆ 대상포진의 합병증 증상 사라져도 신경통 등 합병증 남아

내복약을 병용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지각 신경을 침범하지

일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포가

만 심한 염증이 일어날 때 운동 신경까지 침

농포로 변한 다음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 또

◆대상포진이란 수두 바이러스로 인한 피부질환

◆ 대상 포진 증상 띠 모양의 수포와 통증 동반

범해 운동 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팔의 신경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서 가능하면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피부에

이 마비될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팔을 움직

중증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상포진 후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피부 질

수포가 발생하기 1~2주 전부터 그

일 수 없으므로 근육의 위축을 수반하기도

신경통을 예방하는 길이다. 중증인 경우는

환의 일종으로 원인 바이러스는 수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그 뒤 신

한다. 또 복부의 대상포진으로 복근이 마비

신경 블록 요법을 병용하는 때도 있다.

표적인 바이러스성 피부질

면 잠을 못 이룰 만큼 격렬하게

환으로 대표적인 것은 대상

나타나는 것도 있다.

포진이다.

항바이러스제는 피부 증상이 나타난 후 3

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홍반이 나타

되면 환부 쪽 복부가 팽창되어 변비를 일으

이것은 신경이나 신경절에 국소 마취제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거나 혹은

나며, 이어서 작은 물집들이 생긴다. 증상이

킬 수도 있고, 안면 신경이 침범당했을 경우

등을 주사해서 통증이 뇌로 전해지는 경로

앓지 않았더라도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가벼울 때는 벌레에 쏘인 것 같은 작은 물집

에는 안면 신경 마비, 미각 장애가 일어날 수

를 차단하여 통증을 막는 치료법이다. 조기

잠복해 있는 경우,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

이 생기지만, 중증일 경우에는 수포가 띠 모

있다. 그 밖에 콧등에 발진이 나타날 경우,

에 이 치료를 함으로써 대상포진 후 신경통

면 이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신경을 따라 피

양으로 이어진다.

장애를 받는 신경이 눈의 홍채나 신경으로

을 예방할 수 있다.

두의 원인과 같은 수두 대상 포진

부로 나오면서 수포를 만드는데 이것이 대

수포는 중앙이 움푹하며, 점차 고름이 들

연결되어 있으므로 홍채염을 일으켜 눈이

만약 산모에게 대상포진이 생겼을 경우

어 있는 농포로 변화한다. 농포는 5~7일 정

빨개진다. 만약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눈에

에는 산모의 면역 상태를 파악하고, 임신 중

유발인자로는 과로, 외상, 수술, 방사선

도 지나면 터져서 짓무르거나 궤양이 생긴

침범하면 각막염 증상을 일으키거나 심하

에도 안전성이 입증된 진통제를 투여해 치

치료 등을 들 수 있으며 그 중 ‘과로’로 인

다. 피부 증상이 나타난 후 약 2주일이면 딱

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료할 수 있다. 단, 현재 수유 중인 여성은 치

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 알레르기성 질환,

지가 되고, 보통은 약 3주일이면 딱지가 떨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피부 증상이 치유

료제인 항바이러스 약물이 모유를 통해 아

암, 당뇨병, 에이즈 등의 앓고 있는 환자에게

어져서 치유된다. 때로는 반흔이 남을 수도

됨과 동시에 통증도 사라진다. 그러나 잠을

기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중단

서 대상포진이 발병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곳은 수두에 걸

못 이룰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꼈던 중증인

하는 것이 좋다.

졌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신경을 따라

렸을 때 발진이 나왔던 부위로, 신체의 한 부

경우에는 피부 증상이 사라진 다음에도 오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몸 한쪽의 통증으로부터 시작된다. 작열감

분이나 안면에 많이 생기게 된다. 가장 흔한

랫동안 통증이 남을 수 있다. 이것을 대상포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균형

을 동반한 쓰라린 통증이 많지만, 통증의 종

것은 흉추 신경이 있는 겨드랑이 아래에서

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과로와 과음,

류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통증

가슴, 복부나 3차 신경이 있는 이마에서 눈

통이 일어나는 비율은 고령화 될수록 높아

과식,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 신체 면역 기능

의 정도도 가볍게 나타나는 것이 있는가 하

꺼풀, 코 등이다.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이 좋다.

상포진이다.


제219호•2016년 4월 8일

건강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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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노시보’와 ‘플라시보’라는 묘약 어디까지 말해줘야 할까? 약사는 약의 부작용에 대해 설 명할 때마다 딜레마에 빠진다. 모든 약에는 노시보 효과가

꼴로 머리가 어지럽다거나 구역질이 나는 약의 부작용이 난 다며 중도에 포기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튜린대학교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의 약물 치료에 가짜약을 사용해서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

있기 때문이다. 노시보(Nocebo)는 라틴어로 ‘나는 해를

2010년 이탈리아 연구팀에서 유당을 가지고 비슷한 실험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완치할 수 있는 치료

입을 것이다’라는 뜻으로, 노시보 효과는 약의 부작용에

을 했다. 유당은 우유에 들어 있는 당분이고, 성인이 되면 유

약이 없어서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주로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면 가짜약(위약)을 주어도실제로 부

당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없어져서 우유를 마시면 복통과 설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되도록 약을 적게 써야 부작용을 줄

작용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사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바 유당불내증이다. 이

일 수 있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2007년 가을, 뉴질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약의 노시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유당 알

환자들에게 미리 가짜약이 섞여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보 효과가 나타났다. 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갑상선호르몬

약을 주겠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복통과 는 무관한 포

치료 5일째에 환자들 모르게 가짜 약을 주사했다.

알약 제조 공장을 캐나다에서 독일로 바꿨다. 국가는 달라

도당 알약을 주었다. 그런데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 중

그 결과 모든 환자가 가짜약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환자

졌지만 두 곳 모두 같은 회사가 소유한 공장이고 약 성분도

44%가 ‘배가 아프다’고 말했고, 심지어 유당불내증이

들 중 일부에게는 가짜약도 진짜약 못지 않은 효과가 나타

똑같았다. 알약의 크기와 색깔, 글자 표시만 달라졌다. 그럼

없는 사람들도 26%가 복통을 호소했다.

났다. 근육의 경직도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신경

에도 불구하고 알약 모양이 바뀐 다음 18개월 동안 부작용

그 알약을 먹으면 배가 아플 거라고 믿는 것만으로도 실

의 활성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파브

을 경험했다고 한 사람의 비율이 무려 2000배 가까이 늘어

제로 배가 아팠던 것이다. (이제껏 약의 노시보 효과가 잘 알

리지오 베네데티는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연구를

났다. 특이하게도 일부 부작용은 실제 약의 부작용과 관련

려지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노시보 효과는 연구

계속한다면 플라시보를 이용해서 환자를 속이지 않고도 치

된 증상이었지만 갑상선호르몬제와 관계없는 눈의 통증, 간

승인을 받기 어렵다. 환자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고, 그로 인

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파킨슨병 환자들의

지러움, 구역감,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환자들이

해 유익이 아니라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 때문에

경우, 플라시보 효과가 치료에 특히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많았다.

연구를 진행하기 힘들 때가 많다.)

알려져 있는데, 심지어 약이 비싸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약

부작용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노시보 효과가 커질 수있

효가 28%향상된다).

다. 예를 들어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가짜약 먹은 환자, 20%가 부작용 겪어 왜 이런 문제가 생겼던 걸까? 뒤이은 정부 조사에서 원 인이 밝혀졌다. 약에 대한 헛소문이 돌았던 것이다. 새로 바

약을 주면서 발기부전이나 성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어떤 약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문

설명하면, 그런 설명을 못 들은 사람보다 부작용이 세 배 가

제다. 환자가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알고 결정

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

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게 최근의 추세다. 약의 효과로 인한

려움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익이 부작용으로 해를 입을 확률보다 더 클 때는 약물 치

뀐 알약이 인도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유전자조작(GM)

자주 생기는 부작용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환자의 머릿

료를 받는 게 좋다. 일단 그렇게 약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된 원료와 MSG가 들어 있다는 등의 근거 없는 이야기가 인

속에는 50% 확률로 부작용이 생길 거라는 생각이 떠오를

나면 플라시보 효과는 최대화하고 노시보 효과는 최소화 하

터넷을 떠돌고 있었다. 덩달아 여러 신문과 텔레비전 방송

수 있지만 실제 그 의미는 평균적으로 환자의 2% 정도에서

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천식에 사용하는 기관지확장제를

에서 알약이 바뀌고 나서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의 사례

생기는 부작용일 수 있다. 그러니 약사는 약에 대해 상담할

주고, 설명을 반대로 해서 이 약이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드는

를 보도하면서 대중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뉴질랜드 정부가

때 조심스러워진다.

약이라고 거짓 정보를 주었더니 약의 효과가 절반으로 뚝

‘생산지가 독일로 바뀌고, 약 성분이 동일하며 흡수율에도

떨어졌다. 반대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약을 주고, 거꾸로 이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많은 사람이 다른

약이 천식에 효과 있는 약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자 약으로

약값 비싸면 치료 효과 높다

인해 천식이 악화되는 비율이 절반으로 줄었다.

여름, 언론 보도가 줄고 사람들의 관심도 함께 사그라들면

노시보 효과의 반대편에 플라시보(Placebo) 효과가 있

가 스스로 부작용을 찾아보다 걱정을 더 키우는 경우도 종

서 부작용자 비율이 종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환자들 대부

다. 라틴어로 ‘나는 기쁠 것이다’라는 뜻의 플라시보 효

종 생긴다. 물론 약의 부작용에 대해 조심하는 건 필요하다.

분이 문제의 초점이던 독일에서 만든 알약을 복용하고 있었

과는 긍정적인 기대와 믿음이 가짜약에 약효를 불어넣는 것

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해롭다. ‘이 약은 복용자의 2%에게

음에도 그랬다. 결국 이 모든 사태가 노시보 효과 때문이었

을 말한다. 실제로 약의 임상시험에서는 모르고 가짜약을

가벼운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하기보다 ‘이 약

던 것이다.

받은 환자들도 통증이 사라진다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

은 가벼운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복용자의 98%에게는

회사 약으로 갈아타길 원했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던 부작

인터넷 시대인 요즘에는 약사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환자

용 경험자의 수가 줄어드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듬해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노시보 효과를 경험하는

가 나타난다. 플라시보 효과가 전부일 때도 있다. 그래서 제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실제 부작용

환자의 수가 상당히 많다. 어떤 약이 효과가 있는지 연구하

약회사가 개발한 신약이 정부의 승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가

발생률도 줄어든다. 컵의 절반에 물이 차 있다고 생각하는

는 임상시험에서 설탕으로 만든 가짜약을 받은 환자들도 대

짜약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여 플라시보 이상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일수록 컵의 절반이 비어 있다고

략 20%까지 부작용을 경험한다. 한 제약회사에서 만든 신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이렇듯 신약 개발에는 어려움을 주

생각하는 사람보다 부작용을 적게 경험할 거란 이야기다.

약이 근육통에 효과 있는지 알아보려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는 플라시보 효과이지만 최근에는 이를 이용해서 약효를 높

약에 관한 한 ‘아는 게 힘’이지만, 그 힘을 긍정과 부정 중

는 설탕으로 만든 가짜약을 받은 사람들이 100명 중에 11명

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어느 쪽 방향으로 쓸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건강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당뇨에 좋은 운동 방법과 실천 요령은?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운동이 도움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운동 은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할 경우 저 혈당, 합병증 악화, 고혈당 악화 등을 초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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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린을 사용하는 환자, 당뇨약을 먹는 환자와 지나친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➋ 운동 중 식은땀이 나거나 어지럽고 손발이 떨 릴 경우 당분을 복용하도록 한다. ➌ 저녁 늦게 운동하면 야간 저혈당 발생 가능성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당

이 높아지므로 삼간다.

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운동과

➍ 운동 전 혈압, 심박수, 혈당치 등을 측정하여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당뇨병의 관리에 운동이 필요한 이유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필수적인 이유 는 운동하면 열량이 소모되어 직접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걷기, 고정식 자전거, 건강달리기, 수영 등의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

관리하는 것이 좋고,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는

‘유산소성 운동’이 좋다. 운동은 식사 후

주일에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측정 자료로 인슐린 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다.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가장 적당하며 공복

1주일에 90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➎ 운동 중 ‘탈수’에 주의해야 하므로 운동 전후

또는 식전 운동은 피하고 인슐린을 사용하

하고, 연속해서 2일 이상 운동을 쉬지 않도

에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있다면 인슐린 주사 60~90 이내에는 운

록 한다. 근력운동은 주 3회 실시한다.

➏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족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 전후에 발

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매일 운동을 하면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상처 여부를 잘 살펴 물집을 예방하고 발을 건조 하게 유지한다.

운동을 하면 제2형 당뇨병의 혈당이 조절

하루 20~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제2형 경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심장질환

되는데, 제1형 당뇨병도 운동을 하면 인슐

우 열량 소모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 번

을 앓고 있다면 고강도 운동을 피하고 상체

➐ 운동을 통해서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는 효

린 요구량을 낮춰 인슐린을 적게 맞아도 된

에 40~60분이 좋다.

가 아닌 하체를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

과는 3일이 지나면 감소하고, 1주일이 지나면

다. 꾸준한 운동은 포도당 대사를 호전시키

으며, 콩팥 질환을 앓고 있어도 저강도 운동

없어지므로 주 3일 이상 운동을 해야 인슐린 감

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진해 인슐린이 일을

을 해야 한다.

수성이 개선된다.

말초 신경염이 있는 환자들은 다리에 손

➑ 운동 후에는 갈증이 나면서 식욕이 증가하는

➊ 걷기, 체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준

상을 줄 우려가 있는 걷기나 건강달리기 등

경우도 있으므로 식사나 간식의 양이 많아지지

감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며 심혈관계를 개

비운동을 5~20분 한다.

의 운동을 피하고 수영, 고정식 자전거 등

않도록 주의한다.

선해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의 발생을 감소

➋ 유산소 운동(최대심박수 50~70%

의 운동이 적합하다. 운동은 저혈당 방지

➒ 음주는 운동 후 저혈당을 가속화하고 탈수를

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스트

심박수 100~152회/분)을 20~40분

를 위해 식사 후 실시하는데,전문가 대부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레스를 해소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가량 한다.

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 혈당치가 250 혹은

➓ 운동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더라도 당뇨병

➌ 20~30분의 근력운동(8~15회 반

300mg/dl 아래에 있도록 권장된다.

의 상태와 합병증 유무에 따라 안정이 필요한 경

잘하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주고 체중을

당뇨병에 좋은 운동과 실천 방법

당뇨병 운동 실천 방법

➍ 정리운동으로 스트레칭을 가볍게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 심폐기능 및 혈중 지질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는 빨리

우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복 가능한 수준 1~3세트)을 한다.

당뇨 환자의 운동 시 주의사항 10가지

(케토아시도시스, 중증의 혈관장애, 당뇨병성 자율신경장애, 감염증 등을 앓고 있다면 운동요

10분하고 마무리한다. ➊ 운동으로 인한 ‘저혈당’을 조심해야 한다. 인

법을 금기해야 한다.)


J6

건강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한때 짜장면에 녹색 완두콩을 고명처럼

분에 완두콩은 건망증이나 집중력 저하 등

서너 알씩 올리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다. 그

의 인지기능장애는 물론 과잉행동장애, 약

냥 보기 좋으라고 올렸을까.

물중독, 섭식장애 등에 모두 좋은 식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정답은 없지만 한방에서 말하는 완두콩 의 효능을 알고 나면 단지 장식용만은 아니 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더 부룩하고 울렁거리거나 설사 날 때 완두콩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한편 뇌 기능 활성화 외에 건강식으로 완 두콩에 대한 연구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 개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과 완두콩과의

죽을 권한다. 동의보감에도 완두는 막힌

관련성에 대한 연구도 그중 하나다. 최근 혈

‘위’를 시원하게 뚫어 준다고 돼 있다. 완

관을 망치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이

두콩이 한방에서 ‘천연 소화제’처럼 여

호모시스테인인데 이 호모시스테인을 몸에

겨진 것은 비타민 B1 성분과 식이섬유를 풍

서 제거해 주는 엽산이 완두콩에는 풍부하

부하게 지녔기 때문이다. 티아민으로도 불

다. 호모시스테인은 혈류를 타고 순환하는

리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분해와 에너지

작고 파괴적인 분자로 우리 세포가 단백질

대사를 도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

을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이다. 혈관 속에서

게는 필요한 비타민이다. 또 식이섬유는 장

이 물질은 마치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

에서 소화를 돕는 유익균을 합성해낸다.

테롤처럼 행동한다.

꼭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어도 완두콩은 구수한 맛 덕분에 밥을 지을 때 많이 넣는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B1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미 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두뇌의 건강과 관련해 완

기억력 ‘쑥쑥’ 완두콩 오메가3로

‘두뇌 회춘’

완두콩

완두콩의 항산화·항염증 효능도 얼마 전부터 잇달아 검증되고 있다. 완두콩에는 카테킨 등의 각종 플라보노이드와 인체에 서 비타민 A로 합성되는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주름 예방 등의 피부미 용에도 유익하게 작용한다. 또 항염증 효능 을 지닌 사포닌 성분도 콩과 식물에서는 유

두콩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완두콩 에 풍부한 오메가3 성분도 그중 하나다. 연

합성에 일조하며 뇌의 건강을 유지시켜 준

성을 촉진하는데 이 물질은 기억력과 학습

일하게 함유하고 있다. 제니스테인이라는

어 등의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는 뇌 건강에

다. 우선 비타민 C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

능력을 개선해 준다.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해 발

필요한 성분으로 이미 공인을 받았다. 완두

에피네프린 생성을 촉진한다. 이 물질은 심

완두콩의 비타민 K 성분도 눈여겨볼 만하

콩에는 알파리놀렌산(ALA)의 형태로 식물

혈관계에 작용해 혈압을 올리고 심장 박동

다. 혈액응고인자로 알려진 비타민 K에 대

암과 관련해서는 완두콩이 위암을 예방

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ALA는

을 늘리지만 한편으로는 기억력 증강에도

해서는 그동안 골다공증 개선과 관련한 연

해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완두콩에 들어

체내에서 EPA와 DHA로 전환돼 기억력과

도움을 준다. 비타민 B6도 노르에피네프린

구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비타민 K

있는 폴리페놀 성분 중의 하나인 쿠메스트

집중력 등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 완두콩

생성에 관여하며 세로토닌 등 기분조절에

가 뇌 안에서 신경 손상을 방지해 치매의 하

롤(Coumestrol)이 위암 위험을 낮춰 준다는

에 풍부한 비타민 C와 비타민 B6, 판토텐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낸다. 판토

나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에 유익하

연구 결과가 얼마 전 멕시코에서 발표돼 학

등도 뇌 기능 활성화를 돕는 신경전달물질

텐산 역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

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러한 효능 덕

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암물질을 해독해 준다.


건강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연방정부, 오바마케어 개선 작업 착수

올해로 시행 3년차에 접어든 건강보험개혁법

관에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

(오바마케어)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개선

면 포괄수가제는 의료비 절감 효과는 있지만 의료

작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신기술 도입을 억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1일 의회 전문지 '더 힐'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

버웰 장관은 "오바마케어 시행 첫 단계에서는

바마 행정부는 이번 주부터 오바마케어의 구조 개

가입률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편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실비아 매

2차 단계에서는 전반적 구조 개편을 통해 보험료

튜스 버웰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문과의 인터뷰에

인하를 유도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게 핵

서 "건강보험개혁법은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심"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할 시기"라며 "환자를 중심에 둔 탄탄한 오바마케 어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

보건복지부는 다음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애니 메이션 비디오를 공개 오바마케어 개편 홍보 작업 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험료를 인하하는 구조적 개편이 진행될 예정입니

한편 이번 개편은 다음 행정부에서도 오바마케

다. 가장 큰 틀로는 의료비 절감을 위한 포괄수가

어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데, 현재

제(bundled payments)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연방하원에서는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

있습니다. 포괄수가제란 행위별수가제와 비교되

법 지원금을 대폭 축소하는 예산안을 추진하는 등

는 것으로 만약 병원에 갈 경우는 현재는 진료 검

오바마케어 무효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반면

사 치료 등등 모든 행위별로 병원비를 매겼는데 이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것을 질병에 따라 병원비를 하나로 통일해서 병원

오바마케어를 유지하며 건강보험 개선을 이끌겠

비를 매기는 것이 포괄수가제입니다.

다고 밝힌 바 있고, 샌더스는 더 진일보한 국가에

즉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종류나 양

서 직접 건강보험 상품을 만들어서 시행하는 한국

에 관계없이 어떤 질병의 진료를 위해 입원했었는

과 비슷한 건강보험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하고

가에 따라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진료비를 의료기

있습니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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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제219호•2016년 4월 8일

SECTION K 제 219호 2016년 4월 8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미국 대통령들이 가장 선호한 곳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로드아일랜드의 뉴포트는 예로부터 ‘리조트의 여왕(The Queen of Resorts)’으로 불렸다. 100여년 전 미 부호들이 유럽의 왕족들이 살던 궁전처럼 지은 호화 맨션이 즐비한 휴양도시 뉴포트는 미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철 휴양지로 애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뉴포트의 작은 교회에서 존 F. 케네디와 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가 결혼식도 올렸다. 뉴포트는 일찍이 문화·종교·정치적인 피난

포트의 세인트메리처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재 우리의 기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로 출발했다. 1639년 영국인 퀘이커 교도

1930년대부터 50여년간 매년 여름 뉴포트에

소득세, 독점금지법 및 기타 인간 평등의 개념

와 유대인 정착민들이 설립한 뉴포트에는 정

서는 요트대회 아메리카즈 컵이 열리며, 미 포

이 없던 시대에 지어진 이 곳의 저택들은 미적

치적·종교적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이 모여

트 축제와 재즈 축제가 이어졌다.

감각으로 유명한 루이 14세라도 감탄했을 만

들었다. 1800년대 이후, 대서양과 면한 뉴포

19세기 경 밴더빌트 및 애스터즈와 같이 부유

한 장엄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트는 시원한 여름 별장을 찾아오는 부호들이

하고 사회적으로 저명한 가문의 사람들이 해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은 코넬리우스 밴더빌트 2

등장한다. 존 F. 케네디와 아이젠하워 대통령

변의 '작은 집'에서 여름철 도시의 숨막히는 열

세를 위해 건축된 70실 규모의 이탈리아 르네

은 뉴포트를 ‘여름철 백악관’으로 애용했으며,

기를 피하기 위해 뉴포트로 몰려들기 시작했

상스풍 전당인 더브레이커를 비롯하여 일반에

JFK와 재클린 부비에는 1953년 9월 12일 뉴

다. 예전에 귀족들이 말하는 '작은 집'이란 현

공개되는 십여 개의 ‘고택’을 구경할 수 있다.

•브레이커즈(The Breakers) 미 철도왕 코넬리우스 밴더빌트가 1895년 13에이커의 대지 에 지은 이탈리안 르네상스 스타일의 별장. 볼룸을 비롯한 70 여개에 달하는 방이 있다.

•샤토 쉬르 메르(Chateau-sur-Mer) 불어로 ‘바닷가 위의 성(城)’이라는 뜻의 이 맨션은 1852년 중 국 무역상을 위해 지어진 저택이다. 중국 스타일의 달 모양의 문, 정원 등을 구비.

샤토 쉬르 메르

브레이커즈

•엘름즈(The Elms) 필라델피아의 석탄부호 에드워드 버윈드가 10에이커의 부지 에 프랑스 성(城) 아스니에르를 본떠서 지은 여름 별장. 1901 년 완공됐을 때 총 건축비는 140만 달러였다.

엘름즈 •마블하우스(Marble House) 50만개의 큐빅대리석을 사용한 호화 별장. 1892년 ‘철도왕’ 밴더빌트의 손자인 윌리엄이 부인 알바의 39세 생일을 기념해 건축한 여름 별장이다. 건축비 1100만 달러 중 700만 달러가 대리석 비용이었다.

•로즈클리프(Rosecliff) 1902년 네바다주 은(銀) 재벌의 상속녀 네시 오엘리치가 프 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의 그랑 트리아농을 본따 지은 맨션.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미아패로를 위해 파티를 열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마블하우스

로즈클리프

•아스터 비치우드 (Astor’s Beechwood Mansion) 빅토리아시대 뉴욕의 부호 아스터 가문이 여름을 보내던 별장

아스터 비치우드


K2

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Blow, Blow, Thou Winter Wind 불어라, 불어라, 너 겨울바람아

지난 토요일 밤에 불어 닥친 매서운 바람

까워서인지 그래서 더 소스라치게 놀라지

불충실함이 극심한 자연의 현상 중의 하나

수 많은 작곡가들의 영감이 되어 아름다운 노

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하고 무서울 정도

않았나 싶다. 오늘은 이 “겨울 바람”을 소

인 재해보다 더 쓰라리다 란 것을 보여 주고

래로 여전히 재창조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로 그 소리조차 요란하여 쉽게 잠을 이루지

재로 한 “불어라, 불어라, 너 겨울바람아

있다. 인간 스스로 겪는 고통 자체가 바로 그

이 시를 재해석한 대표적인 작곡가들 가운데

못했다. 마치 4년 전에, 정확히 2012년 10월

(Blow, Blow, Thou Winter Wind)”라는 제

들로 인한 것이기에 더욱 슬픈 시임을 부인

토마스 아우구스틴 아느(Thomas Augustine

말에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

목을 쓴 영국의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

할 수 없다. 셰익스피어의 시가 지금까지 사

Arne, 1710-1778), 로저 퀼터(Roger Quilter,

케인의 악몽을 떠올릴 만큼 4월에 접어 들면

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랑을 받고 칭송을 받는 것 중에 하나는 그의

1877-1953), 그리고 존 러터 (John Rutter,

서 느슨해진 마음에 갑자기 비수를 꽂는 듯

시를 소개해 보겠다. 이 시는 음악극 “뜻대

작품 속에서 그토록 깨지기 쉬운 인간의 연약

1945-)의 버젼을 추천해본다. 저들은 저마

한 전혀 예상치 못한 섬뜩한 바람이었다. 예

로 하세요(As You Like It), 2막 7장”에 나

함이 오늘 이 시대에서도 동일하게 아니 더

다의 뚜렷한 개성과 해석으로 때론 강하게,

상과 달리, 우리가 기대하고 기다린 봄바람

오는 아미안스에 의해 불리는 노래의 일부

격하게 공감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사색적으로, 그리고 자조적인 어투로 담담

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강한 겨울바람에 가

이다. 내용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불성실과

래서 이 극이 흥했던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히 사를 풀어 놓았다.

*토마스 아우구스틴 아느 ( T h o m a s

Blow, blow, thou winter wind,

불어라, 불어라, 너 겨울바람아

Thou art not so unkind

너는 인간의 망은처럼

As man's ingratitude

Augustine Arne, 1710-1778)가 작곡한 “Rule, Britannia (지배하라! 브리타니아여)”는 가장 유명한 영국적인 애국노래로서 지금도 온 영국

그리 냉정하진 않구나.

인들이 로열 알버트 홀에서의 연례행사인 프롬

너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Thy tooth is not so keen

너 비록 숨이 거칠기는 하나

Because thou art not see,

너의 이빨은 날카롭지 않구나

스(BBC The Proms)의 고정 레퍼토리로 지금 도 즐겨 부르는 노래이다. 토마스 아느는 또한 현재 영국의 국가인 God Save the Queen(King)

Although thy breath be rude.

을 편곡하여 완성하였다. (https://youtu.be/ Uu6Ebhu3MjA)

Heigh ho! sing heigh ho! unto the green holly:

헤이호! 노래하라 헤이호! 푸른 호랑가시나무를 노래하자: 대부 분의 우정은 거짓이고 대부분의 사랑도 어리석음에 불과하다

*영국 전통 낭만주의 작곡가인 로저 퀼터

Most friendship is feigning, most loving mere folly:

헤이호! 호랑나무 가시야!

(Roger Cuthbert Quilter, 1877-1953)는 명

Then, heigh ho! the holly!

인생이 즐겁기 짝이 없구나,

문가에 태어난 이튼 출신이다. 특히, 1905년 에 작곡된 “세 개의 셰익스피어 가곡(Three

This life is most jolly. Freeze, freeze, thou bitter sky,

Shakespeare, Op. 6) 1. 오라, 죽음이여 (Come

바짝 붙어 물어뜯지 않는다.

As benefits forgot:

물을 거칠게 휘어지게 하지만,

Thy sting is not so sharp

3. 불어라, 불어라, 너 겨울 바람아 (Blow Blow,

너는 잊혀진 은혜처럼

Thou dost not bite so nigh Though thou the water warp,

away, Death) 2. 아, 나의 애인 (O Mistress mine)

얼어라, 얼어라, 너 비통한 하늘이여

thou Winter wind)”은 퀼터의 가곡 중에서 지금 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https://youtu. be/csKNiGJ0Cz4)

네가 쏘아대는 것은 잊혀진 우정만큼 날카롭진 않구나.

*존 루터(John Rutter, 1945~)는 현재 살아 있는 영국 합창음악의 대가이고 작곡자로써는

As friend remember'd not.

물론 지휘자, 음악 출판업자, 편집자, 교사 그리 헤이호! 노래하라 헤이호! 푸른 호랑가시나무를 노래하자. 대부

고 레코딩 프로듀서 등등 가장 활동적인 음악

분의 우정은 거짓이고 대부분의 사랑도 어리석음에 불과하다.

가이다. 그의 작곡 경력은 매우 다양한데, 특히

Most friendship is feigning, most loving mere folly:

헤이호! 호랑나무 가시야!

Philip Jones 금관 앙상블과 king's singers 같은

Then, heigh ho! the holly!

인생이 즐겁기 짝이 없구나.

그룹을 위해 곡을 쓰기도 했다. 또한 그가 지휘

Heigh ho! hiegh ho! unto the green holly:

하는 케임브리지 싱어즈는 놀라운 리듬감과 블

This life is most jolly.

랜딩 그리고 가볍고 깨끗한 음색으로 통일되어 그 동안 일반 대중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합창 세계를 접하게 해주고 있다. (https://youtu.be/ dfDGepwt5OM)

조상범

4월이 들어서도 겨울은 쉽게 봄에게 양보하기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싫은 듯하다. 그러나 제아무리 시퍼렇게 날 선 모 양으로 버틴다 해도 얼어붙은 마음을 충분히 녹 일 만한 음악이 우리 곁에 있는 한 이미 부풀어 오 른 따뜻한 봄바람의 기운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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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문화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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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영화로 인생을 읽다

TOUCH SCREEN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01

제대로 된 빅웃음! 100% 공 감! 장착해 우리 곁으로 돌아온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히트를 기록했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흥행 전작의 바톤을 이어 받기 위해 13년 만에 <나의 그리스식 웨

2002년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38주간

딩 2>가 다시 돌아온다. 결혼에 골인하

TOP 10 랭크, 500만 달러의 제작비만으

기 위해 고군분투한 ‘툴라’(니아 발다

로 3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로스)와 ‘이안'(존 코베트) 커플을 비롯

돌풍을 일으킨 빅히트 레전드 <나의 그

해 부모님과 그리스 대가족 등 1편의 흥

리스식 웨딩>이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행을 이끈 주연배우들이 모두 그대로 다

찾아온다.

시 출연하고 딸 ‘패리스’(엘레나 캠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나의 그리스

리스) 등 뉴페이스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식 웨딩>의 성공은 유쾌한 스토리와 공

이번 작품은 전작이 지닌 독특한 매력은

감도 높은 소재를 통해 관객들과 ‘통’

고스란히 간직한 채 늘어난 가족 구성원

하고 흥행의 ‘맥’을 제대로 짚은 영화

만큼 풍성한 에피소드, 더욱 강력해진 캐

의 온전한 힘만으로 일궈낸 결과였다. 그

릭터로 무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하여 대표적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

1편 못지 않은 웃음과 공감을 장착해 우

왓 위민 원트>, <귀여운 여인>은 물론

리 곁에 돌아오는 이번 작품은 3월 말, 다

액션 블록버스터 <진주만>, <미션 임

시 한번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

파서블 2>의 흥행 수익을 뛰어 넘는 메가

로 보인다.

다미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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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K5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에게 남은 건 스윗허니문의 기억이 아닌 200% 리얼한 현실뿐! 여전히 고집불통인 부모님에 반항을 시작한 까칠한 딸까지! 부모님은 말하셨지, “너도 딱 너 같은 자식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 폭풍공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툴라’와 오지랖 3大가족의 리얼 라이프가 시작된다!

02

며 인상 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

요원과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한니발 박

폴 브룩스가 전작에 이어 <나의 그리스식

사하는 것 뿐 아니라, <밴드 오브 브라더스

사의 숨막히는 스릴러 <양들의 침묵>을 비

웨딩 2>까지 참여해 영화는 물론, 장르적인

>, <폴라 익스프레스>, <맘마미아!> 등

롯해 미국 TV 채널 HBO의 세계 2차 대전을

재미에도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다양한 영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눈에 띄는 제작

다양한 작품의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일명

다룬 드라마 <더 퍼시픽>(The Pacific) 등

화와 TV 시리즈로 오랜 시간 동안 경력을 쌓

자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메가 히트를 기록

믿고 보는 제작자이기도 하다.

의 TV 시리즈를 제작 및 기획한 게리 고츠먼

으며 필모그래피를 채워간 최강 제작자 3인

역시 참여했다. 더불어 천상의 보이스 배틀

방의 선구안은 그들의 전작에 이어 <나의

여기에 그리스를 배경으로 특별한 결혼식

이 펼쳐지는 <피치 퍼펙트> 시리즈, <철없

그리스식 웨딩 2>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펼쳐지는 영화 <맘마미아!>, FBI 수습

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등을 제작한

배우 톰 행크스, <맘마미아!> <피치 퍼펙트>제작진의 빅프로젝트!

한 전작에도 참여했던 할리우드 연기파 배 우 톰 행크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 캐스트 어웨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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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정신적 가치 무너진 사회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미학

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신의 인체비례와 황금 분할 비례 등을 적용

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을 좋아한다.

인문학 육성 요란하더니

그리고 입시와 방학을 끝낸 후 좀 더 여유 있어 보이는 모습도 좋아한다. 지적으로 성 숙해져가고 외모가 세련돼 가는 우리 학생 들의 모습이 좋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후의 한 단계 뛰어 오르기쯤이라고 할까. 새롭게 또는 오랜만 에 만나는 학생끼리 반가워하고, 자기와 다

이젠 실용성과 취업률에 매몰 공공윤리와 도덕성 무너지는데 현실과 정신문화의 균형점은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일일까

해서 당당하게 호령하는 군주의 위용을 느 끼게 했다. 두 작품 모두 현실 속 대상을 모방했지 만, 정신적 미의 이념을 덧붙여 더 아름답 고 세련되게 나타냈다. 그래서 2000년도 더 지난 이 작품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 조각상들이 만들어진 고대 그리스 시

른 모습을 보면서 서로 칭찬하는 소리도 들

대는 정치적 안정과 더불어 철학과 자연과

린다. 은연중에 질투심과 경쟁심도 일어난

학이 발달한 시기였다. 플라톤이나 아리스

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모방하는 것이

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이 있었고, 유클리 드나 아르키메데스 같은 수학자와 자연과

다. 자기와 다른 부분, 자기보다 나은 부분 이 모방의 대상이다. 그럼 그저 모방만 해

미술작품인 ‘밀로의 비너스’는 예술이

학자도 있었다. 예술에서 현실을 넘어선 정

야 할까. 그렇진 않다. 자기보다 나은 점을

란 현실의 모방이라는 생각이 탄생된 고대

신적 아름다움을 나타내려 했던 것은 사실

모방하다 보면 친구보다 더 성숙해지고 세

그리스 시대의 작품이다. 몸을 약간 비틀고

을 중요시하는 자연과학의 영향과 정신적

련돼 진다.

곡선의 흐름을 덧붙인 우아한 자태로 돼 있

인 것을 강조하는 철학의 영향에서였다. 현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모방한다는

고, 대리석으로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

실적인 묘사와 정신적 가치의 균형을 이루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잘 모방

도의 사실적인 측면도 갖추었다. 그런데 이

려 했던 것이다.

된 그림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이나 어떤 것

비너스상의 크기는 2m가 넘는다. 가장 아

예술이건 인간의 삶이건 하늘에서 뚝 떨

을 모방하면서 배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이

름답게 보이는 어떤 사람의 얼굴, 다른 어

어지는 것은 없다. 무언가를 모방하고 그것

런 이치이다. 인간이 모방 본능을 갖고 있

떤 사람의 다리, 또 다른 어떤 사람의 가슴

을 넘어서려 하면서 새로운 예술도 나타나

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예술이 현

등을 모방해서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

고, 새로운 지식이나 보다 나은 삶의 모습

실세계로부터 떨어져 나오면서 예술가들

어냈기 때문이다. 얼굴을 기준으로 몸 전체

도 이루어진다. 문제는 겉모습만을 중요시

은 현실세계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예술이

길이가 8배가 되는 8등신의 인체비례로 돼

하고, 겉모습의 모방에만 그치면서 정신적

사람들의 삶에 직접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고, 배꼽을 기준으로 머리 끝까지의 길이

가치를 외면하는 데에 있다. 한동안 인문학

보고 듣고 즐기면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와 다리 끝까지의 길이 비례가 대략 4대 6

육성을 정부와 기업이 경쟁적으로 얘기하

것이라는 생각에서 예술가들은 미술작품

이 되는 황금 분할 비례로 돼 있다.

더니 몇 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은 실용적 학

을 만들었다. 현실의 흉내 내기 이상의 것

태양과 이성의 신 아폴론의 자신만만한

문이나 취업률만을 앞세우고 있다. 공공윤

을 만들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작품에

모습을 담고 있는 조각상인 ‘벨베데레의

리와 도덕적 가치가 힘을 잃어가는 현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비례와 조화도 담았다.

아폴론’도 고대 그리스 시대 작품이다. 역

문제인데, 현실적인 실용성과 정신문화의

유럽 여행을 가면 많은 사람이 보고 오는

시 사실적인 묘사와 2m를 넘는 크기, 8등

균형점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제219호•2016년 4월 8일

문화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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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이방원은 왜 경복궁을 끔찍이 싫어했을까? <육룡이 나르샤> 일곱 번째 이야기 2

로 활용했다.

… 지난주에이어

그런 이방원의 입장에서

궁 동편의 창덕궁이다. 비원으로도 유명한

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왕들은 가급적 창덕

볼 때, 경복궁은 정도전에 대한 기억을 떠올

창덕궁은 그런 배경에서 생겨났다. 경복궁

궁에 머물렀다. 그래서 조선왕조 내내 경복

리게 만드는 곳이었다. 왜냐하면, 경복궁이

에 대한 이방원의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궁

궁보다 창덕궁이 훨씬 더 오랫동안 정치의

정도전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정도전은

이었던 것이다.

중심에 있을 수 있었다. 임진왜란 이후의 왕

이 같은 이방원의 태도는 그의 계승자들

경복궁을 만드는 과정은 물론이고 경복궁

이러저러한 이유로 경복궁이 꺼림칙해

들이 경복궁 중건에 열의를 보이지 않았던

내 곳곳에 명칭을 붙이는 과정에까지 개입

서 이방원이 창덕궁 공사에 착수했다 해도,

원인 중 하나도 거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했다. 태조 4년 10월 7일자(1395년 11월 19

개경에서 한양으로 재천도한 직후에는 경

일자) <태조실록>에는 정도전이 각각의

복궁에 기거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한

렀다. 경복궁에 대한 이방원의 기피 의식을

들은 경복궁과 광화문을 자기 머릿속에 담

건물에 대해 왜 그런 명칭을 붙였는지를 설

양으로 재천도한 1405년만 해도 한양에는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두게 된다. 경복궁과 광화문은 이 주변을

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궁궐이 경복궁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광화문광장 근처를 지나는 사람

이방원한테 경복궁은 악몽 같은 곳이었

지나는 이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된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이방원은 경복궁이

하지만 이방원은 경복궁에 가는 게 싫었

다. 가족에 대한 패륜을 떠올리게 하고 정도

다. 이방원의 경우도 그랬다. 그에게는 이곳

싫었다. 아버지 생각이 나서 괴로운 곳이었

다. 그래서 창덕궁이 완공되기 전까지 신하

전에 대한 열등감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

이 패륜과 열등감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

고, 정도전 생각이 나서 역겨운 곳이었다. 그

의 집에 기거했다. 한때는 정도전의 편이었

다. 그래서 이방원은 경복궁이 법궁이라는

다. 어쩌면 그는 이곳을 지나거나 생각할 때

래서 이방원이 새롭게 건설한 궁궐이 경복

다가 나중에 자기 편이 된 조준의 집에 머물

점을 무시하고 창덕궁을 사실상의 제1궁궐

마다 가슴이 '심쿵'하며 떨렸을지도 모른다.


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미켈란젤로의 모세가 뿔났다!

미켈란젤로, 모세, Moses c. 1513 – 1515[1]:67 , Marble , San Pietro in Vincoli, Rome

미켈란젤로의 ‘모세’(1513~1516년경, 대리석,

은 모세가 뿔이 났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던 것이

높이 254㎝)상은 교황 율리우스 2세 사망 후 그의 유

다. 미켈란젤로도 그런 오류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언에 따라 만든 묘당에 안치될 조상 중 하나였다. 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다른 설은, 고대 사람들은 동물

조각은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이 새겨진 석판을 받

의 뿔에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믿었고, 신적 존재를

고 내려온 모세가 황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유대인에

이마에 뿔이 나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하기도 했다. 미

분노하는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다.

켈란젤로 역시 이 사실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분노의 서곡이든 분노를 자제하는 모습이든, 이 조

모세의 분노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모세는 여러 차

각상에서 무엇보다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은 모세의

례에 걸쳐 폭발적인 분노를 일으킨 사람으로 유명하

머리에 솟은 뿔이다. 미켈란젤로는 왜 뿔이 난 모세상

다. 모세는 지성과 영성을 모두 갖춘 온유한 사람으로,

을 제작한 것일까? 화가 났다고 뿔을 표현할 정도의

쉽게 분노하지는 않지만 한번 분노했다 하면 앞뒤 가

수준은 아닐 테고. 구약성서는 시나이산에서 십계명

리지 않고 쏟아내는 것이 거의 쓰나미 수준이었다. 사

석판을 들고 내려오는 모세를 묘사하고 있다.

실 구약시대 모세는 야훼의 대리자로서, 하느님 심정

“모세가 백성들에게 다가서자 얼굴에서 광채가

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다. 신심이 깊었지만 사람들과

뿜어져 나왔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광선(ray)에

불화를 자주 일으켰던 미켈란젤로 역시 모세를 통해

해당되는 히브리어가 ‘keren’인데, 성경이 라틴어

자기 주변의 꼴불견인 아첨꾼과 물질만능으로 피폐

로 번역될 때 이 단어가 ‘horn(뿔)’으로 잘못 번역

화된 인간성에 대해 영적인 분노를 토해내고 있는 것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라틴어판 성서를 읽은 사람들

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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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해학과 반어법, 풍자가 뛰어났다. 폭군이라도 골계가의 세

치 혀에 껄껄 웃으면서 잘못을 뉘우쳤으니까. ‘개그맨 열

전’을 역사서에 담은 사마천도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분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명하게 까닭을 밝혔다.

“천도는 넓고 넓다. 은미한 말 속에 담긴 맞는 이치가 얽 힌 걸 풀 수 있다(天道恢恢談言微中亦可以解紛).” 1974년 전국시대 중산국 왕릉에서 흥미로운 유물이 발

견됐다. 창우(倡優·개그맨)의 공연모습을 담은 철제상(사

진)이다. 요즘 ‘사마귀 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같

전국시대 ‘풍자개그’

은 풍자개그가 유행하고 있다. 2000년 전에는 군주의 면 전에서 풍자개그를 날렸는데 요즘엔 TV를 통한 풍자조차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한다. 그나저나 최효종이나 김

원효 같은 개그맨은 ‘애정남’의 말처럼 참 ‘애매한 시 대’에 타고났다.

“애매합니다~이. 2000년 전 태어났다면 역사서에 이름 석자 올라갔을 텐데 말입니다~이.”

전국시대 초나라에 우맹(優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골

를 내려줬다. 제나라 위왕은 초나라 대군이 쳐들어오자 순 우곤(淳于곤)을 불렀다. “황금 100근, 사두마차 10대를 줄

계가(滑稽家), 지금으로 치면 개그맨이었다. 어느 날 재상 손숙오(孫叔敖)가 죽은 뒤 집안이 풍비박산 됐다. 우맹이 나섰다. 그는 손숙오의 행동과 말투를 흉내 냈

테니 조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라”면서…. 순우곤이 하늘 을 우러러 웃었다. 왕이 “왜 웃는 거냐”고 묻자 대답했다.

다. 성대모사의 달인, ‘인간복사기’였다. 초 장왕도 “손

“어떤 농사꾼이 겨우 ‘돼지 발 하나와 술 한 잔’을 들

숙오가 재림했다”며 당장 재상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고는 이렇게 기도하더군요. ‘광주리가 넘치고 수레가 가

우맹은 ‘아내의 말’이라면서 거절했다.

득 차게 오곡이 풍성하게 해주소서.’ 말이 됩니까. 하도 가

“아내가 ‘초나라 재상은 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

코리아위크 광고문의

소로워 웃는 겁니다.”

니다. 손숙오라는 분을 보라고…. 재상이 죽으니 그 자손들

그의 말을 알아차린 왕은 황금 1000근, 사두마차 100대

은 송곳 하나 세울 만한 땅도 없어지지 않냐고…. 그럴 바엔

등으로 예물을 늘렸다. 그러자 조나라는 10만 대군과 전차

자살하는 것이 났다고….”

1000대를 보냈다. 둘은 <사기> ‘골계열전’에 기록된 대

장왕은 무릎을 치고는 손숙오의 자식에게 400호의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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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인 골계가들이다. 키도, 외모가 보잘것없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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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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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얽 문화심리학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는 도전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가슴에

내며, 심리학적 분석이 담긴 글을 통

품고 있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

해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체

리고자 전문대학에 입학했다. 그렇게

적 성찰로 완성되었다. 거기에 일상의

나이 오십에 꿈을 찾아 골방에서 홀로

찰나를 포착한 사진과 촌철살인의 유

외로운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머가 더해져, 유쾌하고 편안한 ‘인간 김정운’의 면모까지 친근하게 담아

올 한 해도 정신없이 달려왔다. 하 루하루 숨 가쁜 일상, 잠시라도 공백 이 생기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뭔가 자꾸 ‘더 열심히’ 해야만 할 것 같 다. 한 번씩 돌아본다. “나는 제대

성공한 사람일수록 ‘비정상’ 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하는가? 더 외로워야 덜 외로워진다!

로 살고 있는가?” 자신 있게 그렇다 고 답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바쁘

인생에 한 번쯤 외로움이 필요한 순간 ‘고립’을 통해 ‘몰입’의 기쁨을 만나다! 4년간의 격한 외로움의 시간이 빚어낸 예술적, 인문학적 성찰, 사 회분석적 비평이 한 권의 책으로

냈다. 각 글의 말미에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키 워드들이 수록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림을 공부하기로 한 것은 내 인 생의 가장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저 자는 주저 없이 말한다. 주체적 삶이

게 살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산다는 것은 과연 ‘바쁘

이 책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란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

게’만 사는 삶일까? 관계에 부대끼

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시

며, 뜻 모를 용기를 스스로 세뇌하며,

학』(21세기북스)는 그림과 사진, 심

간은 격한 외로움을 담보해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앞만 보고 가는

리학적·사회문화적 통찰이 총망라

외롭다고 ‘관계’로 도피하는 것처

사람들에게 김정운은 말한다. 가끔은

되어 있는 크로스오버 도서로, 전방위

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모든 문제는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고.

적 행보를 보여온 문화심리학자 김정

외로움을 피해 생겨난 어설픈 인간관

대한민국 대표 베스트셀러 저자이

운의 예술가적 면모를 본격적으로 선

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

자 일류 강연자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

보인 첫 책. 지난 4년간 축적해온 내면

면하고 있지 않은가. 외로움을 감내한

았던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그가 돌

의 사유와 성찰이 지성과 감성, 예술

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으

연 한국 생활을 접고 일본으로 떠난 것

성을 아우르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

로 사는 방법이다.

은 2012년, 만 오십이 되던 해였다. 사

었다. 표지 그림 ‘외로움과 그리움

‘호모 헌드레드’, 100세 수명의

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등 떠밀려

사이’ 역시 김정운의 작품이다. 나이

시대가 왔다. 인생의 의무와 역할이

살아온 지난 50년의 삶에 종지부를 찍

오십 넘은 남자가 홀로 밥해 먹고 빨래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어떻게 살 것

고, ‘이제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며, 남는 시간은 오롯이 그림을 그

인가? 인생보다 일상이 버겁다면, 내

만 한다!’는 결심하에 일본행을 감

리고 글을 썼다. 서툴지만 개성 있는

일보다 오늘이 두렵다면, 기꺼이 외로

행한 것. 말이 쉽지, 무모하기 짝이 없

그림은 우리 삶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

워질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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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제219호•2016년 4월 8일

SECTION L 제 219호 2016년 4월 8일

Beauty & Style ➊ 버시컬러 스테인, 레질런트 루즈, MAC.노란 피부 톤이라 레드 립 연출이 늘 고민이었는데 한번 에 해결됐다. 오묘한 레드 컬러가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끈적임 없이 실키하게 마무리!

➋ 쟈도르 오 뤼미에르 오 드 뚜왈렛, 100ml, Dior.그날의 기분에 따라 향수를 골라 뿌리는데 여 리여리하게 보이고 싶을 날엔 비장의 무기가 되겠다. 기존보다 산뜻해진 꽃 향이 온몸을 감싸 짜증 나는 출근길 ‘지옥철’ 안에서도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잔향도 오래가는 편.

➌ 더 포어페셔널 : 매트 레스큐, Benefit.시간이 지날수록 무너지는 메이크업 때문에 여러 제품을 기웃거렸는데 이젠 정착하기로! 청량한 향과 산뜻한 질감으로 마무리돼 금세 보송보송한 피부로 연출된 다. 굳이 수정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메이크업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➊ 워터뱅크 젤 크림, Laneige.반투명의 가벼운 젤 타입. 바르자마자 베개에 얼굴을 마구 문질러도 괜찮을 정도로 빠른 흡수력을 자랑한다. 다음 날 아 침,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쫀쫀한 ‘모찌’ 피부를 만날 수 있을 것!

➋ 러브™ 컴포지션 오일, Aveda.보라색 보틀과 ‘러브’라는 제품명을 보고 유혹적인 향인 줄 알았으나 명 상에 최적화돼 있더라! 다양한 꽃과 식물 향이 기가 막히 게 조화돼 반신욕이나 요가할 때 사용하기에 좋다. 끈적 이지 않아 보디와 두피 등 어디에 발라도 부담 없다.

➌ 젤 리퀴드 라이너, BK999, Majolica Majorca.슬슬 워터프루프가 절실해지는 계절. 좋 은 제품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났다. 잉크처럼 또 렷한 발색과 전혀 번지지 않는 제품력에 엄지 척! 양 조절까 지 가능해 자유자재로 다양한 아이라인에 도전할 수 있다.

써보니까 어때?

4월의 뷰티 신제품들 그 리얼한 후기가 궁금하다

➊ 리퀴드 브론저 라구나, Nars.컨투어링 메이크업이 트렌 드인 요즘에 제격인 아이템. 별도의 메이크업 도구 없이 손으로 슥슥 펴 발라도 얼굴 윤곽이 금세 뚜렷해진다. 사용하던 파운데이션에 소량 섞으면 건강한 피부 톤으로 연출 가능!

➋ 아르마니 런웨이 팔레트, Giorgio Armani.페이스와 아이 메 이크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능 팔레트. 컬렉션에 사용된 패브릭을 그 대로 재현한 패키지가 마음을 사로잡

➊ 뉴디멘션 펌+ Esteee Lauder.두 가지

필 아이 시스템, 스텝으로 나눠 눈가를 체계적

는다. 가루 날림 없는 벨벳 텍스처로 구성

으로 케어하는 이 제품은 완전 요물! 촉촉한 젤 타입의 첫 번째 퍼밍 스텝을 톡

돼 런웨이를 걷는 모델처럼 우아한 메이크

톡 펴 바르니 눈가가 쫙 조여진 느낌이 든다. 묵직한 제형의 두 번째 필 스텝은

업이 가능!

눈가 주름을 즉각적으로 당겨준다.

➋ 플랜트스크립션™ 오일 인퓨즈드 시트 마스크, 6개입 Origins.

➌ 볼륨미아 볼류마이징 샴푸, 200ml Rene Furterer.가늘고 힘없이 축 처지는 모발

세안 후 이것저것 바르는 게 귀찮아 시트 마스크 팩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이 고민인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꾸준히 사용하니 헤

나. 아침, 저녁 1일 2팩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든다. 특히 냉장고에 넣어

어 볼륨이 조금씩 살아나고 엉키던 모발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뒀다 아침에 사용하니 잠도 깨고 온종일 피부가 팽팽하게 유지되는 느낌!

➌ 쥬시 쉐이커, 283호 베리 인 러브, Lancome.티 나게 립 메이크업 을 했다기보다 입술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준 느낌. 다소 쎈(?) 인상의 패키지 와는 다르게 내추럴하게 발린다. 거울을 보지 않고도 쓱 바를 수 있는 데일리 뷰티템으로 낙찰. 립밤이 필요 없는 오일 성분은 덤. 올봄엔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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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멍 때리기’가 시간낭비? ‘잉여스러운 휴식’의 가지 유익함 자유로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줄 가 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 이 경우 타인에게 선행을 베풂으로 써 자기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진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자아성찰 •새로운 자극의 발견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콘텐츠 이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각종 첨단문물 덕분에 현대인의 휴식시간은 지루할 틈 이 없다. 다양한 이유 때문에 우리의 휴 식시간은 점점 더 진정한 의미의 ‘쉼’ 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 루하기 짝이 없는 시간도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이 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 스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지루함의 가 치’들을 보도했다. •창의력 증진

과거 연구에 따르면 약 20%의 사람은 지루함 속에서 창의력 증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루함이란 외부의

인간은 '속내가 보이는 사람'이라고 여 겨지는 상대방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 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연구팀은 참가자들 로 하여금 특정 여성들의 감정을 짐작하 고 그들의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일 련의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남녀로 구성된 참가자 그 룹에게 여성 6명의 사진을 보여준 뒤, 해 당 여성들에게서 느끼는 매력의 수준을 조사했다.다음에는 여섯 여성들이 슬 픔, 공포 등의 여러 감정을 표정으로 드 러내는 영상들을 보여줬다. 그런 뒤 참 가자들에게 영상 속에 나타난 여성들의 감정을 각자 추측해볼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자신의 추측에 대해 얼마나 확신 을 가지고 있는지도 물어봤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여성들에게 느끼는 매력도가 변화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했다. 여기에는 영 상 속 여성을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지, 여성들이 각각 얼마나 이해심 많은 사람

자극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 신은 이때 스스로 새로운 자극을 창조해 내고자 한다. 덕분에 전에 없던 상상과 탐구가 이루어지고, 창의적 사고가 창 출된다. •문제 해결

지루함이 문제 해결을 돕는다는 주장 은 지난 1981년의 연구를 통해 처음으 로 제시됐었다. 당시 연구결과에 따르 면 지루함은 인간을 일종의 최면상태에 빠뜨려 인간 무의식의 활동을 강화시킨 다. 이런 인간의 무의식적 사고는 문제 해결에 있어 의식적 사고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곤 하는데, 이는 의식적 사 고에 비해 여러 가지 제약이나 규율에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지루함에 더 자주 빠지는 사람일수록 자아성찰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진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 다. 지루함을 느낄 경우, 외적인 자극에 빠져있을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돌아볼 기회가 생기기 때문 이다. 이런 성찰은 자신의 성향이나 직 업의 변화 등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타심 발현

2011년에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지 루함은 이타심과 공감능력을 강화해주 며, 자원봉사나 기부, 헌혈 등의 이타적 행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지루함이 때로 ‘인생무상’의 기분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으로 추정된

‘속마음 내비치는 사람’에 더 큰 매력 느낀다

으로 보이는지, 혹은 그들이 타인의 말 에 귀기울여줄 인물처럼 보이는지 등의 질문들이 포함됐다. 이렇듯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의식적인 호감을 조사하는 한편 무의식적 호감까 지 측정해보기 위해 또 다른 실험을 진 행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여성들 의 사진을 모니터에 출력시킨 다음, 참

가자들에게 ‘대화에 적합한 거리’라 고 생각되는 수준까지 사진을 확대하라 고 요구했다. 이때, 참가자가 사진을 더 크게 확대할수록 해당 여성을 실제로 만 나보고 싶은 마음 역시 큰 것으로 간주 했다.이런 일련의 실험결과 참가자들은 속내를 더 정확히 짐작할 수 있다고 여 겨지는 사람에게서 더욱 큰 매력을 느낀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여러 풍속도 중 하나는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 객들의 모습이다. 출퇴근길, 혹은 귀향 길의 승객들을 보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느라 차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 이 현격히 많아졌다는 사실을 쉽게 확 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자연경관을 바 라보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때와는 다른, ‘느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 학교(University of East Anglia) 연구팀 은 자연경관을 바라보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정신이 자극된다는 사 실을 밝혀냈다. 그러니 때로는 스크린 에서 자연으로 눈을 돌려, 서서히 밀려

다는 점이 드러났다. 주목할 만한 부분 은 참가자들의 이러한 호감이 가장 매력 적인 외양을 지닌 한 명의 인물에게 집 중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호감의 차이는 어째서 나타난 것일까? 연구팀은 실험 중 참가 자들의 두뇌를 스캔한 결과, 참가자가 상대 여성의 속내를 알아차렸다고 여기 는 순간 두뇌의 특정 신경회로가 활성화 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두뇌회로는 초콜릿 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의 행동으로 기쁨을 얻을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다. 따 라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상대의 생각 을 알아맞혔다는 생각 자체에서 즐거움 을 느꼈으며, 이러한 쾌감이 상대방에 대 한 호감으로 인식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인간 의사소 통에서는 음성언어 이외의 매개를 통해 상대를 이해할 필요가 발생한다” 며“사 람들은 이러한 유형의 이해가 가능하다 고 느껴지는 상대에 대해 더 많은 매력을 느낀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문화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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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 맞이를 위해서 집안 대청소를 하듯, 겨울철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피부를 위해서 수분도 듬뿍 공급하고

랑콤의 ‘엑스퍼트 SPF 50PA+++ BB 컴플리트’

주름도 펴고, 윤기를 더해주는 뷰티케어를 통해서 피부도 봄 맞이 준비를 하면 어떨까? 놓치기 아까운 뷰티제품들 후

피부톤이 맑은 깨끗한 피부를 갖

회하지않게 살펴보자.

고 싶은 마음은 모든 여성의 소망이

시슬리의 블랙 로즈 크림 마스크 겨울철 수분이 부족한 얼굴에다 피곤하고 지쳐가는 얼 굴, 민망할 정도로 칙칙해져 가는 얼굴 숨기고만 싶은데, 화 장도 잘 받지 않 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은 제품 이다. 15분 팩으 로 생기있는 피부, 피부톤을 밝게 만

봄맞이 뷰티케어

다. 꾸준히 관리해오지 않아 힘들 다면, 짧은 시간 깨끗한 피부를 연 출로의 변신을 위해서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촉촉함, 커버력, 지속력 도 아주 좋은편이다. 자외선차단지 수도 높고, 바쁜아침시간을 절약 해주는 착한 상품이라 하겠다.

들어 줄 수 있다. 빠 르게 피부에 생기와

키엘의 ‘링클딥 필러’

활력을 주며, 피부를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필러 히알

부드럽게 하며 진정

루론산을 함유한 링클 필러제품으

시켜 효과를 더해준

로 노화로 생긴 주름, 많이 웃어 생긴주름, 눈가 애교주름,

다. 에이징 성분과 보

수다주름까지 이제 키엘의 링클 필러로 주름고민을 해결할

습성분이 함께 들어 있 어 생기있는 피부를 유 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쎌루라 파워 차지 나이트 라 프레리의 ‘쎌루라 파워 차지 나이트’:

수 있을 것 같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매일 아침 저녁 세안후

지 기다렸다가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면 끝. 많은 분들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자꾸만 늘어가는 주름때문에

수 있고, 미량원소와 비

한숨은 늘어나고, 안티에이징 제

타민이 에센셀 오일과 함

품을 찾아도 제대로 된 효과를 체

께 피로의 흔적을 가려주

험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고 피부를 상쾌하고 활력

데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고

하게 해주며, 상큼한 장미

민이긴 하지만 레티놀과 산소가

향이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해

모두 들어 있다고 하니 효과를 기

준다.

대해본다.

에센스를 바른 후 주름부위에 도포하듯 펴바른 후 가볍게 두들겨 흡수력을 도와주면 된다. 어느정도 흡수가 될 때까 좋은 효과를 본 리뷰를 통해서 신뢰감은 충분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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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굿상아’라는이름의액세서리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임상아가 제안하는 미니멀리즘의 이면.

미니멀리즘의이면,굿상아

GOOD SANG A


문화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G 굿상아는 어떤 브랜드

굿상아는 ‘카인드 미니멀리즘 (Kind Minimalism)’을 슬로건으 로 내세운 비주얼 라이프스타일 브 랜드다. 2년 동안 준비했고, 한국에 서 첫선을 보인다. G ‘카인드 미니멀리즘’이란

미니멀리즘은 거의 대부분의 사 람들이 차가운 느낌으로 받아들이 는데, 미니멀리즘도 따뜻할 수 있다 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만 갖 고 싶은 것을 모두와 공유한다는 것 은 따뜻한 경험이지 않은가.

L5

드는 상아백과는 달리 굿상아는 코 스튬 레더를 사용해 가격이 정말 저 렴하다. 가격 부담으로 상아의 리버 백을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분들에 게 선물하는 기분이다. G 상아백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도 인기가 높던데, 그중 어느 나라의 반 응이 가장 좋은가

영국! 상아의 VIP가 가장 많은 나 라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 을 한 것도 아닌데, 영국에서 유독 매출이 높다. G 직접 모델로 나선 굿상아 캠페인 사진을 봤다.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G 홈쇼핑을 통해 론칭하는 이유

처음부터 홈쇼핑에서 론칭할 계 획은 아니었지만 홈쇼핑이라는 루 트에 큰 매력을 느꼈다. 빠른 시간 안에 폭 넓은 고객과 친밀하게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이고 소비자의 반응 도 즉각적이니까. G 굿상아의 처음 공개하는 가방, ‘리버(River)’는 어떤 백

상아의 베스트셀러 리버 백과 같 은 디자인이다. 최고급 가죽으로 만

정확히 그 사진이 내 평소 스타 일이다. 촬영한다고 헤어나 메이크 업, 의상 등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점프수트, 트렌치코트, 보이프렌드 진 등 편안한 옷을 즐겨 입는다. G 앞으로의 굿상아

곧 중국에서도 론칭할 생각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만큼 다양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점차 의류, 신발, 주얼리, 홈 스타일링 제 품까지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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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과달라하라(Guadalajara)는 멕시코 제2의 도시이 자 아름다운 구시가지가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이곳 에 흔한 체인 호텔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휴식처 카사 파예트가 들어섰다. 호텔의 디자인은 요즘 디자인계 에서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 듀오 ‘디모레 스튜디 오’가 맡았다. 호텔 로비는 그들이 주로 쓰는 트로피 컬 컬러와 뜨거운 해변을 연상시키는 야자수 패턴으 로 호텔 내에만 있어도 멕시코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미니멀한 객실은 한쪽 벽 전체가 통창이어서 침 대에 누워서도 도시 전경과 태양을 마음껏 즐길 수 있 다. 잘 가꿔진 나무 정원에 숨어 있는 수영장은 혼자만 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디모레 스튜디오 미국 출신의브리트 모란(왼쪽)과 이탈리아 출신의에밀리아노 살시가 2003년에 결성한 듀오 디자이너. 2014년 밀란에 디모레 갤러리를 오픈해 패 션과 가구, 공간 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가 없는 작업들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멕시코의 또 다른 이름, 카사 파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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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➍

➊ 지역 식재료로 만든 새로운 스

타일의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

는 호텔 레스토랑. 야자수 패턴 의 암체어는 디모레 갤러리의 ‘Poltroncina 068’. ➋ 과달라하 라 출신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이 애 용하는 핑크색으로 칠한 벽. ➌ 과 감한 패턴의 러그로 장식된 객실 ➍ 위에서 내려다본 호텔수영장

포차

내 마음의 여유... 힐링포차에서 다양한 식사와 안주 그리고 한잔술에 포차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오늘의 안주는? 족발,보쌈,닭발,감자탕, 부대찌개,삼겹살,오뎅, 닭도리탕,김치제육볶음,두부김치, 홍합탕,해물전골,골뱅이무침, 보양탕, 한치회, 꼼장어볶음,닭꼬치 등

웨이츄레스 구함 (풀/파트타임) 유학생, 아르바이트생 환영

포차

6201 Front St 215.876.7774 Philadelphia, PA 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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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캐비넷 CABINET

E S L A O L H E W

체리힐 KITCHEN & BATH 건축 / 상담 / 디자인 / 시공

타일/마루/카펫

인테리어디자인 및 시공

SHOW ROOM 체리힐 KITCHEN & BATH 쇼룸에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하세요. 대표:김경태

보험클레임전문

자격증: NJ/PA HIC : Electric, Plumbing, HVAC

Cherry Hill KITCHEN & BATH

1845 Marlton Pike E, Cherry Hill, NJ 08003 체리힐 H mart 길건너편

이머전시 수리

보험: GL/WC

www.facebook.com/Jimmy Kim

JTGT jim@prokitchendesigner.com

CherryHillKitchenandBathLLC.Com

한국어상담

856 • 571 • 1272

대표전화

856 • 685 • 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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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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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탐/방

주방이 변하면 집의 가치가 바뀐다 리모델링 전문업체 ‘체리힐 캐비닛(Cherry Hill Cabinet)’

집은 이제 단순히 먹고 자는 장소에서 벗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다. 고객에게

게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고객들

어나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위

3D 조감도를 미리 보여주고 공사 진행 방

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언제 발생될

한 재 충전의 시간을 갖는 특별한 공간이

향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고객

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문 핸디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전과 달리 주택

이 그 결과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해

의 가치도 단순히 위치나 규모만 따지는

준다는 것이 이 업체의 특징이다.

것이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와 자재의 품 질에 따라서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주방과 화장실이 바뀌면 주택의 가치 달라진다

주방부터 화장실까지 원스톱 쇼핑

특히 주방과 화장실은 주부들이 가장 신 경을 쓰는 부분일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집을 팔 때 셀러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

은 물론 손님들까지도 가장 많이 드나드

도 역시 주방과 화장실이다. 이 두 곳만 제

는 장소이기 때문에 주택 리모델링의 1순

대로 리모델링 해 놓으면 제 값을 받는 것

위로 꼽히는 곳이다.

은 물론 빠르게 매매가 이루어지는 지름

하지만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믿을 만한

길이기도 하다.한 예로 필라 다운타운에

시공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있는 싯가 78만 달러짜리 주택을 체리힐

이다. 공사 업체들을 둘러싼 갖가지 나쁜

캐비넷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230만

소문들이 나돌고 있기 때문에 누구의 말

달러까지 가격을 올려 놓기도 했다.

에 있어서는 남부 뉴저지 체리힐에 있는

누전 등의 상황이 발생시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 질 수 있다.

•재해피해 수리부터 보험처리 대행까지 체리힐캐비넷은 리모델링 외에도 각종 재해나 시설물 노후로 인한 건물 피해가 발생할 시 수리는 물론 보험처리까지 대 행해 주고 프론티어 보험조정사(Frontier Adjusters)와 연계해 보험처리를 신속하 고 정확하게 진행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준다. 또한 이 업체는 고 객이 만족 할 때까지 이른바 ‘개런티 공

을 믿어야 할 지도 판단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주방과 화장실 리모델링

3D조감도로 시공결과 미리 확인

맨도 24시간 대기시켜 놓고 있어 누수나

•캐비넷·카운트탑·바닥을 한번에 원스톱 쇼핑

사’를 하고 있고 공사를 진행 함에 있어 각 파트에 맞게 세분화된 전문가들로 구 성되어 있어서 체계적인 업무 분담으로

체리힐 캐비닛(대표 김경태, Cherry Hill Cabinet)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시공업체

체리힐캐비넷은 타일과 마루, 캐비닛, 카

최고의 성과를 자랑한다.

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운터 탑 등 주방과 화장실 리모델링과 관

이 업체 김경태 대표는 “계약에 맞게 고

체리힐 H마트 건너편에 있는 체리힐캐비

련된 다양한 브랜드의 자재들을 보유하

객들이 원하는 방향과 그에 맞는 디자인

넷은 지난 2007년 펜 주에서 문을 연 뒤 2

고 있다. 현재 방문 고객들을 위한 쇼룸을

과 인테리어를 제시하여 자산의 가치를

년 전인 2014년 체리힐 쪽으로 자리를 옮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 고객이 원하

높일 수 있게 공사를 진행해 드리는 것이

겼다.

는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제시할

목표”라며 “인테리어 변화를 주고 싶

수 있다. 좋은 품질의 최신 자재들을 다양

거나 이사를 대비하시는 분들에게 최고

하게 갖추고 있어 디자인의 세련미도 월

의 시공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다짐

등하고 최신 디자인 정보를 수집해 다양

했다.

•고객과 함께 고민하는 체리힐캐비넷 한인들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가격에만

한 연령층의 요구도 발빠르게 수용하고

특별히 민감한 경우가 많다. 싸고 좋은 물

있다.

체리힐캐비넷

건을 고를 수 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 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은 가격만

•사후 관리도 역시 체리힐캐비넷

큼의 가치밖에 없기 때문에 싼 게 비지떡 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체리힐캐비넷은 공사와 관련된 오랜 경

무조건 싼 것만 찾는다면 결국 공사 자재

험과 노하우는 물론 펜실베이니아와 뉴

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결과물도 나

저지주의 관련 라이선스까지 다 갖추고

빠질 수 밖에 없다.체리힐캐비넷 김경태

있어 계획을 짜고 퍼밋을 받고 시공에 들

대표는 공사 의뢰인에게 다양한 샘플을

어가는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어

제공하고 의뢰인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

시공시간도 단축된다. 또 자체 공장까지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

운영하고 있어서 의뢰인들이 원하는 디

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인에 따른 자재 제작이 신속하고 정확

당연히 시공업체가 주도적으로 공사를

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뢰인이 같이

공사가 마무리 된 후에도 2년간 워런티를

고민하고 결정해 나가면서 공사가 진행

제공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

1845 Marlton Pike E, Cherry Hill, NJ 08003 (체리힐 H-Mart 길건너편) 전화: 856-571-1272 www.cherryhillkitchenandbathllc.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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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 초콜릿

•우유

도에서만 파괴되는 바이러스(Suid

먹으면 안되는 음식 중 첫번째는 초

우유에는 많은 유당(락토즈ㆍ

herpesvirus 1)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

Lactose)이 내포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오제스키(Aujetzky)질병을

초콜릿은 카카오의 함량이 높을수록

반려견은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설

유발한다. 이 질병은 중추신경계에 염

반려견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

사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유당이 없는

증이 생기고 심각한 간지러움, 경련, 마

의 독으로 작용한다.

우유나 유제품류 외에는 먹이지 않는

비, 의식불명의 증상을 보이다가 1주일

카카오에 들어있는 성분은 중추신

것이 최선이며 얼만큼의 양을 먹일 것

이내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경계에 영향을 끼쳐 경련을 일으키고

인지는 담당 수의사와 상담 후에 결정

혈액순환에 부정적인 작용을 일으켜 심

하는 것이 좋다.

콜릿(카카오)이다.

부서질 때 날카로운 형태를 띠는 동

장에 무리가 가고 설사와 구토의 증상 을 보일 수 있으며 안절부절 못하면서 물을 계속 마시는 행동이 관찰된다.

•알코올

물의 뼈는 구강 내 상처 및 내부기관에

반려견의 경우 사람과 달리 알코올

크고 작은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심각한

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거의 없으며

반려견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반려견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동물의 뼈

• 양파와 마늘

소량에도 구토, 호흡곤란, 의식불명 상

양파와 마늘은 사람에게는 좋지만

태를 거쳐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경우 천공이 일어나 사망할 수 있다.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반려견의 인슐린 체계에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이다. 이황화알릴

•포도

강한 영향을 끼쳐 급격한 저혈당을 일

분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반려견의 적

반려견이 포도와 건포도를 먹을 경

으킬 수 있으며 많은 양은 간손상도 일

혈구를 파괴하여 빈혈을 일으키는 역할

우 설사와 구토에 시달리고 심할 경우

을 한다.

에는 신부전증에 걸릴 수도 있다.

프로필(Allylpropyldisulfide)이라는 성

으킬 수 있다.

•아보카도 •카페인

•견과류

카페인은 반려견의 혈압을 상승시키

견과류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

분을 갖고 있는데 사람의 경우 인체 내

고 맥박이 빨리 뛰고 혈관을 좁힐 뿐만

우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인

분해가 되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아니라 중추신경계의 반응속도에 영향

(Phosphor)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않으나 반려견에게는 설사와 구토 증상

을 끼친다.

한 많은 양의 식물성 기름을 내포하고

을 동반한 위장장애로 치명적인 손상을

있는데 반려견에게는 불필요할 뿐만 아

입힐 수 있다.

카페인중독일 경우에 반려견은 안절 부절 못하며, 경련을 일으키고 벌벌 떨

아보카도는 퍼신(Persin)이라는 성

니라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며 열이 오르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진 다. 이밖에도 구토, 설사 그리고 갈증에

•생돼지고기

시달리기도 한다.

생돼지고기에는 60도 이상의 온

모든 사람은 다릅니다. PECO는 모든 사람을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르지만, 에너지와 돈을 절약하고자 하는 생각은 공통적입니다. 실제로 저희 고객들은 PECO Smart Ideas 를 통해 전력 비용 절감으로 현재까지 5억 달러 이상을 절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peco.com/SmartIdeas를 방문하시거나 888-5-PECO-SAVE로 전화주십시오. PECO는 고객이 에너지와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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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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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 219 호 2016년 4월 8일

빌라노바대학 NCAA‘우승’ 경기종료 직전 젠킨스의 버저비터 ‘쏙’ 1985년 이후 31년만에 우승컵 들어 74 대 74 동점.

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

허용하며 점수는 74-74 동점이 되었고, 승부

갔다. 전반은 노스캐롤라니아가 앞섰다. 전

는 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네이트 브릿, 저스틴

연장으로 가는 듯했던 승부는 빌라노바의

잭슨의 득점이 연달아 나온 결과 39-34로 앞

젠킨스가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성공하면

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서 끝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공은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고,

빌라노바는 후반 첫 6분 동안 상대 득점을

빌라노바는 이번 우승으로 1985년 이후 첫

모두가 연장전에 돌입할 거라고 생각했다.

빌라노바 대학은 1985년 이후 31년만에

5점으로 묶은 가운데 다니엘 오체푸, 조시 하

우승을 차지했다. 'ESPN'에 따르면, 이는 토

젠킨스가 마지막 던진 공이 손을 떠났을 때

NCAA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트, 미칼 브리지스의 득점을 앞세워 44-44

너먼트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는 경기시간이 1초도 채 남지 않았을 때였다. 심판이 비디오 판독으로 유효슛인지 판단 해야 할 정도로 짧은 찰나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승부였다.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29초를 남기고는

전통의 강호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상대

67-57까지 격차를 벌렸다.

로 빌라노바 대학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

그러나 경기 막판 페이지에게 연속 득점을

앞서 네 차례 진출한 결승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노스캐롤라이나는 1981년 이후 첫 번 째 패배를 맛봤다.


M2

연예/스포츠Ⅰ

쥐 :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48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60년생 : 후배들과 일을 도모할 수는 있다. 72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문서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84년생 : 이성관계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소 : 사회적 합의를 얻는 형상이다. 49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61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73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5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호랑이 : 뜻이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50년생 : 의기투합 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62년생 : 도둑을 안방에 들일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74년생 : 부담스런 일로 심신은 피곤하나 보람이 있다. 86년생 : 횡재를 기대할 수 있다.

토끼 :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으면 큰 손해를 본다. 51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63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75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卯

87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용: 좋거나 나쁜 일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52년생 : 속거나 실수하기 쉬운 달이다. 64년생 : 책임질 일이 너무 많아 어께가 무겁다. 76년생 : 큰돈에 욕심이 생긴다. 횡재수도 보인다. 88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일의 계획을 세워라.

뱀: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41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 53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5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하다. 77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말: 무언가 일을 벌이려 한다. 그러나 득보다 실이 많다. 42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을 도모할 수 있다. 54년생 :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66년생 :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78년생 :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양: 집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디든 돌아 다녀야 한다. 43년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든다. 55년생 : 책임질 일이 많아 피곤하다. 67년생 : 돈을 보고 뛴다. 79년생 :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원숭이: 겉으로 갈등이 있어도 내면은 잘 맞을 수 있다. 44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56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68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80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닭: 한가로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의 모습이다. 45년생 : 자식들 일로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 57년생 :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기대한다. 69년생 : 중간역할을 기대한다. 81년생 : 어울려 놀기 좋다. 실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개: 큰 나무에 기대어 그 덕을 보려는 형상이다. 46년생 : 인간관계는 좋으나 돈은 나간다. 58년생 : 유산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70년생 : 공적인 일과 인연이 있다. 인허가 일은 이번에 해라. 82년생 : 실리를 기대한다. 노력한 만큼 얻는다.

돼지: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른다. 참고 기다려라. 47년생 : 원수 같은 친구 나를 힘들게 한다. 59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그 것을 쟁취할 능력이 없다. 71년생 : 격무로 마음 편안할 날이 없지만 희망이 있을 것이다. 83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라.

제219호•2016년 4월 8일


연예/스포츠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오늘의 포토제닉"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병 호의 힘찬 배팅에 빗방울이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떨어지는 물방울을 베는 무사의 검기를 보는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진짜배기’ 박병호 데뷔전서 안타-득점 ‘준비된 빅리거’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렸다. 그리고 볼티모어 중견수와 유격수를 거쳐 박병

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첫 안타를 터뜨

호의 역사적인 통산 빅리그 첫 안타 공은 미네소타 더

리며 빅리그 데뷔를 신고했다.

그아웃으로 향했다. 볼티모어에 0-2로 끌려가던 7회,

박병호는 5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은 볼로 출루했다.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6

박병호는 후속 에스코바르의 우월 1타점 2루타 때 3루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

에 안착한 뒤 커트 스즈키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고

수 1안타와 몸에 맞은 볼 1개를 얻어 두 번 출루했다.

들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병호는 0-0이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

박병호는 2-2이던 9회 볼티모어의 왼손 마무리 투

선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볼 카

수 잭 브리턴과 맞섰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앞서

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높은 시속 143㎞짜

2회 첫 타석에선 삼진아웃을 당했다.

리 빠른 볼이 들어오자 배트를 휘둘러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장내 아나운서는 박병호가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라는 점과 함께 첫 안타라는 사실을 방송으로 알

볼티모어는 2-2이던 9회 2사 1,3루에서 터진 맷 위 터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하지 만 팀이 9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패하면서 첫 승의 기쁨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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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추신수-이대호, 마침내 ML 선발 맞대결 성사 다수의 한국선수들 메이저 활약에 한국 야구팬들은 ‘매일 밤 샐 기세’

"반갑다 친구야" 머나먼 타국땅에서 옛 절친을 다시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대전에서 추신수와 이대호가 서로 반갑게 담소를 나누고 있다. 미국에 사는 우리야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안주거리 하나 놓고 한국에서 온 자랑스러

표주자 추신수와 이대호가 메이저리그란 꿈의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대타로 나서 삼진을 기록한 이대호

1B 미치 모어랜드 6. LF 이안 데스몬드 7.

는 이날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메

2B 루그네드 오도어 8. SS 엘비스 앤드루스 9. C 로빈슨 치리노스 P. 마틴 페레즈

운 선수들의 메이저 활약상을 감상하면 되

추신수와 이대호는 6일 텍사스주 알링턴

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지만, 시차가 있는 한국의 야구팬들은 메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

이름을 올린 것. 시애틀은 전날 8번타자였

저리그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이 하나 둘

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시애틀 매리너스

던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7번 타순으로 조정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 라인업>

늘어날수록 뜬눈으로 밤을 새는 날들이 많

의 시즌 2차전에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

한 것 외에는 같은 선수들이 포진했다.

1. LF 아오키 노리치카 2. SS 케텔 마르테

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팀에 소속

을 올렸다. 텍사스는 전날(5일) 개막전과 동

되어 있는 한국선수들이 서로 맞붙는 경기

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3타수 무안타 1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라인업>

카일 시거 6. RF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7. C

가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2번타자 우익수로

1. CF 들라이노 드쉴즈 2. RF 추신수 3.

크리스 아이아네타 8. 1B 이대호 9. CF 레오

한국야구의 황금세대인 1982년생의 대

전날과 동일한 타순에 나선다.

3. 2B 로빈슨 카노 4. DH 넬슨 크루즈 5. 3B

DH 프린스 필더 4. 3B 애드리안 벨트레 5.

니스 마틴 P. 이와쿠마 히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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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악조건 속에서 더 빛나는 오승환의 위기관리 능력

리츠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1이닝

다음 상대는 피츠버그의 간판타자인 앤

날 등판으로 오승환은 1994년 박찬호를 시

드루 매커천. 오승환은 시속 90마일(약 145

작으로 데뷔 당시 한국 국적 선수로는 16번

㎞)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지만, 결

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국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렀다. 1사

아울러 오승환은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

1, 2루에서 만난 데이비드 프리스에게는 초

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까

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었다. 시속 91마일

지 3개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투수가 됐

커터였다. 프리스와도 풀카운트로 접전을

다.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한국에서

펼쳤다. 그러나 시속 83마일(약 134㎞) 슬라

선수 생활을 끝낸 박찬호를 포함하면 오승

이더에 프리스가 꼼짝 못하면서 메이저리

환은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

그 첫 삼진을 잡아냈다. 를 잡았다. 이번에도 풀카운트까지 이어졌

그 마운드를 처음 밟았다. 지고 있었지만 세

지만 시속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

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도하며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이닝

뒤를 이을 투수로 지목받았다.

을 안타와 실점 없이 지키며 임무를 완수한

나가 오승환과 호흡을 맞췄다. 몰리나는 이 날로 12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출전한 베테 랑 포수다.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스탈링 마르테에게도 초구로 스트라이크

오승환은 0-3으로 밀린 7회말 메이저리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

한국과 일본 마운드를 평정하고 미국 프

카운트를 잡았다.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로 무실점했다. 이

서 모두 뛴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영하 4도의 날씨・낯선 타자들・메이저리그 첫 무대의 중압감 모두 떨치며 메이저리그 구원왕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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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8회말 세스 매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승환은 데뷔 등판에서 5명의 타자에게 총 27개의 공을 던졌다. 12구는 스트라이

첫 상대는 맥 조이스. 데뷔 무대라 긴장했

크, 15구는 볼이었다. 한국에서 '끝판대장'

는지 오승환의 제구력이 흔들렸다. 오승환

으로 최고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던 오승환

이 선택한 메이저리그 초구는 시속 93마일

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의 구원왕으로 자리

(약 150㎞) 커터였다. 그러나 이 공은 포수

잡은 뒤 지난 1월 '1+1년'에 최대 1천100만

뒤로 빠져 폭투가 됐다.

달러(약 132억5천만원)에 세인트루이스와

3회 연속 볼을 던지던 오승환은 4구째인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범

시속 91마일(약 146㎞) 직구를 스트라이크

경기에서 그는 9경기 9⅔이닝 평균자책점

존에 찔러 넣었다. 풀카운트로 끌고 갔지만,

1.8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의 핵심 불

조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펜요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로야구에 진출한 투수 오승환(34·세인트

오승환은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

인 조 제이소에게도 초구에 볼을 던졌지만,

루이스 카디널스)이 2016시즌 메이저리그

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

2구째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데뷔 첫 아웃

성공적인 본선 첫무대를 가진 오승환은 다음 2차전에서도 불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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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그녀에게 ‘풍덩’ 빠졌다 리디아 고, ANA인스퍼레이션우승 역대 최연소 LPGA 2승 리디아 고(19)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 을 갈아치웠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 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 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지난해 9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 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18세5개월)을 세운 리디아 고는 이로써 2연속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성 공하며 만 18세11개월10일의 나이로 최연 소 메이저 2승을 챙겼다. 지난주 KIA 클래 식에 이은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12승 째다. 리디아 고는 “18번홀 세컨드샷을 앞

리디아 고(가운데)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캐디 제이슨 해밀턴(왼쪽)과 함께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호수에 뛰어들고 있다.

두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캐디가 3온을 권 해주었고, 완벽한 웨지샷을 한 게 행운이라

며 대회 우승자의 특권을 마음껏 즐겼다.

을 잡았다. 15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

일랜드 마지막 날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시상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전인지

던 쭈타누깐은 생애 첫 우승의 중압감을 극

1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박인비

식에 앞서 어머니, 언니, 캐디와 함께 18번홀

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16번홀(파

복하지 못하고 16번홀부터 3연속 보기를

(28·KB금융그룹)에게 역전패했던 악몽을

4) 그린 옆 러프에서 범한 칩샷 실수가 발목

저지르며 무너졌다. 2014년 혼다 LPGA 타

재현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린 옆 ‘숙녀의 호수’에 힘차게 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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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노진규 끝내 하늘로… 못다핀 ‘올림픽의 꿈’ 2011쇼트트랙 세계챔피언, 골육종 투병 끝에 3일 하늘나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서 안현수의 뒤

m에서 잇달라 금메달을 목에 걸더니 마

를 이을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던 노진규

침내 201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

(24. 사진)가 2년여에 걸친 암과의 사투

는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

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를 이겨내지 못하고 3일 세상을 떠나면

널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부 종합 우승을

애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서 빙상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차지했다. 이때부터 노진규는 2014 소

골육종으로 판명받았고, 왼쪽 견갑골을 들

치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

어내는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았다.

노진규의 죽음이 더 안타까운 것은 그

꼽혔다.

의 화려했던 선수 이력 때문이다.

악재를 당해 끝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힘겨운 항암 투병을 해온 노진규는 지난

노진규는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노진규는 2011년 12월 중국 상하이

해 1월 병세가 회복돼 재활을 시작했지만 골

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이끌 최고 스

에서 열린 2011-2012 월드컵 4차 대회

육종이 재발해 다시 투병했고, 끝내 올림픽

타로 인정을 받았다. 9살 때 누나를 따라

1,500m에서는 2분09초041의 세계기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4살의 젊은

처음 스케이트와 처음 인연을 맺은 노진

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기록은 안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규는 뛰어난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현수가 2003년 세웠던 기록을 8년 만에

국내 남자 쇼트트랙 무대를 평정했다.

경신한 것이었다.

노진규의 사망 소식에 함께 빙상무대에 서 활동한 국내외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지

과천중학교 시절 주니어 상비군에 발탁

노진규는 이에 앞서 그해 3월에도

고 있다. 캐나다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샤를

된 노진규는 2010년 세계주니어 선수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세계신기록(4

아믈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

분31초891)을 기록했다. 아직도 ISU 홈

노진규와 레이스를 펼치는 사진을 올린 뒤 "

페이지의 세계기록란에는 1,500m와

오늘은 슬픈 날이다. 나의 가장 강력한 경쟁

3,000m 슈퍼파이널의 세계기록보유자

자였던 노진규가 세상을 떠났다. 정말 안타

로 노진규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있다.

깝다. 그는 2011년 세계챔피언이었다. 가족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노진규(1992~2016)

노진규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500m와 계주에

2011 동계아시안 1500m, 계주 금 2011 ISU 1000m, 1500m 금 2011 세계선수권 1000m, 1500m, 3000m 금 2011 슈퍼파이널 3000m 금 (세계신기록) 2012 월드컵 1500m 금(세계신기록)

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의 기 쁨을 맛보기도 했다. 히 노진규는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누나인 노선영과 함께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남매 금메 달라스트'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인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 노진 규는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월드컵 시리즈 1,000m와 1,500

노진규에게 병마가 닥친 것은 2013

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치

영국 대표팀의 잭 웰본도 페이스북 계정

고 나서다. 당시 어깨 통증 때문에 조직

에 노진규와 경쟁하는 사진과 더불어 "노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종양이 발견됐

규, 당신의 최고의 스케이터였다"며 추모했

다. 하지만 노진규는 소치 올림픽을 겨

다. 이밖에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대표팀에

냥해 수술을 미룬 채 월드컵 시리즈에

서 활동했던 박승희(스포츠토토)를 비롯한

참가했지만 소치올림픽이 열리기 한달

동료들도 자신의 SNS 계정에 동료를 잃은

전 대표팀 훈련 도중 팔꿈치가 부러지는

슬픔을 전했다.

정 선수를 구제하기 위해 규정을 바꾸는 것

박태환 결국 리우올림픽행 좌절

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논 란은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만을 기다리며 훈련해왔다.

체육회 대표선발 규정 개정 않기로 박태환측 “협회 결정 받아들이겠다”

핑위원회(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

징계에 따른 훈련 여건의 제약 탓에 충분

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

한 훈련이 어려워 지난해 9월부터 석 달 동안

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은 일본 오사카에서 물살을 가르기도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하나와

지난달 10일에는 호주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올림픽에 출전해 약물로 실추된 명예를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당했다. FINA 자격

하면서 오는 25일부터 열릴 리우 올림픽 경

회복해 보려던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

정지 징계는 지난 3월 2일로 끝이 났다. 그럼

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

의 꿈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에도 박태환은 체육회 규정 때문에 오는 8월

지만 체육회에서 규정에 손을 대지 않기로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에는 여전히 출전할 수

하면서 박태환의 바람은 수포가 됐다.

대한체육회는 6일 열린 제1차 스포츠공정 위원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

없는 처지였다.

박태환은 수영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

에 대해 징계 만료 후에도 3년간은 국가대표

체육회 규정에 대해서는 '이중 징계'라는

라에서는 당분간 그만한 실력의 선수가 나오

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

지적도 있다. 2011년 10월 국제스포츠중재

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독보적 스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판소(CAS)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타였다. 그는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

2014년 7월 만들어진 체육회의 국가대표

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의 다툼에서

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8년 베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

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

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

는 정지기간 만료 후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

형 200m 은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

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지 못한다는 규정, 일명 '오사카 룰'에 대해 '

임 3관왕,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

이중처벌'이므로 이는 무효이며 더는 적용

서는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

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그가 공들

IOC는 결국 해당 규정을 없애고, 각국 올

여 쌓아온 탑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올림픽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림픽위원회(NOC)에도 이 규정을 적용하지

무대에 다시 서서 명예를 되찾으려던 선수로

2014년 9월 채취한 소변샘플에서 세계반도

말라고 권고했다. 반면 이 같은 사례에도 특

서 마지막 꿈도 접을 수밖에 없게 됐다.

시하고 있다.

현재 아이스하키를 배우고 있는 선수들 개인지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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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8일

2015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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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

연예/스포츠Ⅰ

제219호•2016년 4월 8일

손연재, 페사로 월드컵 곤봉•리본 은메달 나란히18.550점…월드컵3개대회연속메달행진 손연재(22·연세대)가 세계적

었던 쿠드랍체바는 개인종합에

곤봉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손

인 선수들이 총출동해 '미리 보는

서 76.450점으로 정상에 오른 뒤

연재는 이후 자신이 가장 공들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다름

부상 악화를 염려해 종목별 결선

준비한 리본에서 탱고 음악인 '리

없는 페사로 월드컵에서 은메달

은 기권했다.

베르탱고'을 배경으로 관객들의

비록 쿠드랍체바가 빠지긴 했

시선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연

손연재는 3일 이탈리아 페사

으나 손연재는 세계 최강자들의

기를 펼쳐보이고 또 한 번 18.550

로의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열

틈바구니에서 값진 은메달을 2

점을 획득했다. 앞선 개인종합에

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개나 따내며 다가올 리우 올림픽

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경신하고도 4위에 그치며 아깝

곤봉과 리본에서 나란히 18.550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

게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종목별

점을 획득하며 두 종목 모두 은메

진다는 대회 마지막 날, 그것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그 아쉬움

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마지막 두 종목인 곤봉과 리

을 만회하며 올 시즌 3차례 월드

곤봉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본에서 실수 없이 고득점에 성공

컵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

마문(19.100점·러시아), 리본

했다는 것은 손연재가 지난겨울

는 기염을 토했다.

금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

얼마나 체력을 탄탄하게 쌓았는

(18.600점·우크라이나)가 차지

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2개를 수확해 자신감을 쌓았다.

다만 이번 대회는 손연재의 상 승세보다는 리자트디노바의 안

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러시아

손연재는 곤봉에서 마지막 9

정감이 더욱 돋보였다. 손연재가

의 '신예' 디나 아베리나와 동점

번째 연기자로 포디엄에 등장했

올림픽에서 리자트디노바와 대

을 기록하며 공동 은메달을 기록

다. 손연재는 테리 스나이더의 '

등한 경쟁을 펼치려면 점수대를

했다. 종목별 결선에는 세계선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어떻게

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러시아

깜찍한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동

든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

작까지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펼

5일 귀국한 손연재는 오는 9일

가 불참했다. 부상 탓에 이번 대

친 손연재는 곤봉을 불끈 쥐며 만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발

회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출전이

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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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촌스럽지 않게, 두려워하지 않으며, 뜨겁게 연기하면서 살도록 하겠다”

벌 3세 망나니 조태오를 연기해 관객을 매료

를 쌓았다. 여기에 천부적인 재능과 예술적

시켰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조태오 스타일'

감각이 어우러져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했

악역이 등장한 점을 미뤄볼 때, 유아인표 악

다. 그의 성장이 더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젊

역 연기가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짐작할

은 배우의 무서움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수 있다. '사도'(감독 이준익)에서는 아버지

점이다. 사실 한국 영화계는 젊은 남자 배우

의 정을 기대하는 사도 세자를 연기해 관객

가 해낼 수 있는 몫이 많지 않다. 주로 로맨틱

을 울렸다. 두 영화 속 유아인의 모습이 폭발

코미디나 청춘 영화물 등에 쏠리는 편이다.

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아인시대'라는 말

오래도록 안성기,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등

이 유행이 하기도 했다. 이는 대한민국 영화

베테랑 배우들이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계에서 서른 살 배우 유아인의 위치를 짐작 케 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촌스럽지 않아 더 무서운

배우 유아인 서른에 국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 며 '아인시대'를 열었다. 그런 유아인이 더 무서운 이유는 자신을 향해 스포트라 이트가 쏟아질 때 촌스럽게 빼거나 숨기 는 법이 없이, 자신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대 선배들 앞에서 “젊은 배우들이 설 자리를 달라”고 외치는 당찬 패기

이런 상황에서 유아인은 자신의 수상 소 감처럼 무섭고 겁 없는 청춘의 모습으로 영 화계를 주름잡았다. 여느 베테랑 선배들과

자기 할말을 똑부러지게 하는 당참

어깨를 나란히하면서도 전혀 뒤지지 않았

2016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을 위

다. 덕분에 관객들은 유아인을 믿고 영화 그

해 영화계 원로 및 관계자들 앞에서 선 유아

리고 드라마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엄청난 일

인은 "위대한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선다는

을 해낸 유아인이 더 무서운 이유는 거침 없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다. 저한테 대단

는 행보만으로도 또래와 선후배, 영화계를

한 능력이 있어서 이런 상을 받았다고 생각

자극한다는 점.

하지 않는다. 기회를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

아쉽지만 앞으로 한 동안은 유아인의 연

님께 감사드린다"며 "기회 앞에서 촌스럽지

기를 볼 수 없다. 유아인은 지난달 종영한

않게, 두려워하지 않으며, 뜨겁게 연기하면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끝으로 군에

서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대한다. 군입대를 앞뒀는데 오히려 2년

이어 그동안 서슴없이 자신의 뜻을 밝혀

혹은 3년 뒤 모습을 더 기대케한다. 보통 남

온 유아인답게 이번에도 자신의 생각을 드

자배우들은 군대에 다녀오면서 공백기를

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수상소감

가지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었다. 그

으로 많은 논란이 되는 해라 무슨 단어를 말

러나 자신의 색깔이 뚜렷하고 무엇보다 탄

해야 하나 혼란스럽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

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

도 "오늘은 이런 얘기가 하고 싶다. 전 어린

명한 유아인의 경우는 그런 우려가 필요 없

배우 유아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

배우였고, 아직도 한참이나 어린 젊은 배우

을 듯 하다.오히려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 앞

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춘사영화상

다. 여배우 분들도 그렇지만 어린, 젊은 배우

에 설 그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시상식에서 '내부자들' 이병헌, '대호' 최민

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생겨나길, 청춘들이

식,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 '화

영화계를 주름잡는 미래가 오길 바란다"고

장' 안성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

당차게 말했다. "청춘이 설 무대"를 이야기

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영예를 안았다. 제36

하는 이가 유아인이기에, 그의 소감이 더 와

회 청룡영화상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닿았다.

품에 안은 그는 올해의 영화상에 이어 이번 에도 주인공이 됐다.

미래의 한국 영화계를 짊어질 대들보

유아인은 단연 2015년 한국 영화계를 빛

유아인은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드

낸 배우다. 1,000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감

라마 '성균관스캔들' '패션왕' '밀회' 영화 '완

독 류승완)에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

득이' '깡철이' 등을 통해 착실히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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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2NE1 공식 탈퇴 YG측 “안타깝다… 새 멤버 영입은 NO” 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였 습니다만 아쉽게도 공민지 양은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11년을 같이 한 동료를 떠나보낸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만 2년 전 갑작 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인해 힘든 시기 를 겪게 된 공민지 양의 입장을 충분히 이 해하고 존중하기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미 안한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그룹 활동을 7년 이상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5일 “걸

있어도 2NE1을 끝까지 지켜 나가고 싶다.

지속 시키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 것

그룹 2NE1 멤버 공민지가 팀에서 탈퇴했

2NE1의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같습니다. 많은 난관을 극복하지 않고서

공민지를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

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YG는 2016년 5월 5일 2NE1

2NE1 역시 2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공

다음은 YG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식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4명

2NE1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우선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의 멤버 중 한 명이 탈퇴라는 또 다른 위기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를 겪게 된 상황입니다만 최선을 다해 잘

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라

전달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

극복하고 이겨나가겠습니다.

며 “아쉽게도 공민지는 뜻을

다. 2NE1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

고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YG와 멤버들의

으로 알립니다.

강한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의 공민지(사진)가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탈퇴사유는 불미스러운 사 건으로 인한 활동공백이 너 무 길어짐에 대한 불만인 것 으로 알려졌다.

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밝혔다. 2NE1의 팀 존속 여부에

YG는 2016년 5월 5일 2NE1의 계약 종

관해서 YG는 “무슨 일이

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 멤버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2NE1을 음악을 믿

가장 2NE1다운.. 가장 2NE1스러운 음 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219호•2016년 4월 8일

연예/스포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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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카이, F(x) 크리스탈 열애 공식 인정 10년 넘은 친분이 마침내 사랑으로… ‘새 비주얼 커플 탄생’ 냉미남과 냉미녀가 만났다. 그룹 엑소 카

스패치'에 둘이 데이트하는 장면이 실제로

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핑크빛 만남을

촬영되면서 둘의 연애가 사실인 것이 증거

인정했다.

로 밝혀지게 되었다.

카이와 크리스탈의 소속사 SM엔터테인

그 전부터 팬들은 팬픽(자신이 좋아하는

먼트 측 관계자는 1일 스포츠한국에 "두 사

유명인이나 유명작품을 주인공으로 하는

람이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

작품)을 통해 두 사람을 연인으로 설정해 왔

했다"고 밝혔다.

다. 시크하고 차가워보이는 겉모습으로 냉 미남과 냉미녀로 불리는 두 사람이 잘 어울

1994년생 동갑내기인 카이와 크리스탈

리다고 여긴 것.

은 SM 연습생으로 처음 만났다. 크리스탈은 2006년, 카이는 2007년 SM 연습생으로 발

카이와 크리스탈이 열애를 인정함에 따

탁됐다. 10년 동안 절친한 동료로 지내던 두

라 두 사람은 SM 공식 사내 2호 커플이 됐다.

사람은 올해 들어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

지난 2014년 엑소 백현과 소녀시대 태연이

다. 엑소와 에프엑스는 최근 해외 투어 등 바

열애를 인정함으로서 SM 1호 사내 커플로

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두 사람은 그 시간을

등극했으나 지난해 결별한 바 있다.

쪼개 가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두 사람

한편 카이는 2012년 데뷔한 엑소의 멤버

은 즐겨 듣는 음악 취향, 패션감각, 취미 등

로 '춤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웹드라

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초코뱅크'에 출연하면서 연기에도 도전

카이와 크리스탈의 열애는 이미 몇몇 열

했다. 크리스탈은 2009년 데뷔한 에프엑스

성 팬들 사이에서는 알려졌다. 두 사람을 함

의 멤버로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의 동생이

께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비슷한 옷과 물건

다. 세련되고 늘신한 몸매로 화보와 CF는 물

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알려진 것.

론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으로도 활약한

이에 팬들은 이들을 '카이스탈'로 부르며 실

바 있다.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전해들은 많은 팬

제로도 연인이 되길 성원했다. 그러다 연예인 파파라치 전문매체인 '디

"얼음공주도 미소짓게 만드는 꽃카이" 엑소 카이와 F(x) 크리스탈의 데이트장면이 포착되었다.

들은 아쉬움과 함께 둘의 행복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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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김세정

“프로듀스 101” 최종 11명 명단발표 드디어 '프로듀스101' 최종 멤버가 공개되

김청하는 박가희 트레이너에게 동업제의를

며 101 소녀의 길었던 여정이 마무리됐다.지

받을 정도로 뛰어난 댄스 실력을 보유하고 있

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다.5위는 레드라인엔터테인터 소속으로 연

101' 11회에서는 걸그룹 데뷔를 앞둔 최종 11

기자 지망생이었던 김소혜다.

명의 멤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방송 초반 노래, 댄스 실력은 많이 부족했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 전소미다. 2년 3개

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한 단계 한 단계 성장

월 연습했던 전소미는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6위 플레디스 주결경,

인지도로 눈길을 끌었다.2위는 젤리피쉬엔

7위 MBK 정채연, 8위 판타지오 김도연, 9위

터테인먼트 전소미로 뛰어난 가창력으로 방

젤리피쉬 강미나, 10위 플레디스 임나영, 11

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3위는 특유의 귀

위 스타쉽 유연정이다. 한편 최종 멤버로 선

여운 웃음이 매력적인 판타지오엔터테인먼

발된 11명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정

트 최유정이다.

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5월 데뷔 예정

4위는 M&H엔터테인먼트 김청하다. 특히

이며, 지난 3일부터 신곡 녹음을 시작했다.

전소미

강미나

▲"내가 에이핑크 비주 얼 대표" 걸그룹 에이핑 크의 멤버 손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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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김소혜

정채연

주결경

임나영

최유정

유연정

김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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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호•2016년 4월 8일

‘배트맨’ 시리즈 최고 vs 최악의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상영기념 설문조사 진행… 역시 ‘다크나이트’가 1위 놀드 슈왈제네거)가 나타나 고담시를 냉동 왕국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를 이 어 조엘 슈마허 감독이 연출한 짐 캐리 주 연의 '배트맨 포에버'(95)가 10위에, 7분 분 량의 단편영화 '로빈의 데이트'(05)가 9위 에, 배트맨, 조커, 에일리언, 프레데터가 출 연하는 팬 무비 '배트맨:데드 엔드'(03)가 8위에, 66년 만들어진 '배트맨:더 무비'가 7위에, 애니메이션 '배트맨:유령의 마스 크'(93)가 6위에 올랐다. 최고의 '배트맨' 시리즈 TOP5에는 크리 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 나란 히 랭크됐다. 1위에는 '다크 나이트'(08)가, 2위에는 '배트맨 비긴즈'(05)가 꼽혔다. 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개봉 기념으로 시행된 설문조사에서 최악의 배트맨 영 화는 '캣우먼(사진 왼쪽)'이 꼽혔고 최고의 영화로는 '다크나이트(사진 오른쪽)'이 꼽혔다. 특히 '다크나이트'에서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열연으로 평가받았다.

태어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할리

리즈 마지막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12)는

베리와 샤론 스톤이라는 초호화 출연진에

4위에 선정됐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

도 만듦새는 참혹한 수준이었다. 그해 골든

나이트'로 어둡고 현실적인 새로운 유형의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각본상, 감독

히어로 영화를 탄생시키며 호평받았다. 특

상, 여우주연상, 작품상을 싹쓸이(?)하는 기

히 고(故) 히스 레저는 유작인 이 작품에서 희대의 악역 조커를 신들린 연기로 소화해

최고, 최악의 '배트맨' 영화는 뭘까? 영화 '

굴욕의 꼴찌는 할리 베리 주연의 '캣우

염을 토하기도. '캣우먼'에 이은 최악의 '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

먼'(04)이 차지했다.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

트맨' 영화는 조지 클루니가 배트맨으로 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시상식, 영국아카데

한 가운데 할리우드 리포터가 '배트맨' 최고,

어 제작된 '캣우먼'은 소극적인 디자이너 필

연한 '배트맨 앤 로빈'(조엘 슈마허 감독)이

미시상식,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등에서 남

립스가 고양이의 힘을 얻어 초인으로 다시

다. 영화는 냉동인간 악당 미스터 프리즈(아

우조연상을 석권했다.

최악의 영화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N9

송중기랑 모르모트PD가 절친이라구? ‘성대 05학번’ 방송부・대학 동기, 함께 언론인 꿈꾸며 동고동락 꿈꾸며 힘을 모아 방송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갔던

송중기와 일명 모르모트 PD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권해봄 PD 가 같이 동고동락하던 절

졸업 후 송중기는 배우

친사이로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

로, 권해봄 PD는 연출가

에서는 송중기와 권해봄 PD가 연예

로 꿈을 이루었고, 서로

계 의외의 인연 명단 8위에 올라 이목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성균관대

받으면서 계속해서

경영학과 05학번 동기인 송중기와 권

우정을 이어가

해봄 PD는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더욱

고 있다. 최근에

친해졌다. 특히 두 사람은 복수전공으로

는 MBC '마이 리

신문방송학과 수업을 함께 들으면서 수업

틀 텔레비전'에서

시간표까지 똑같이 맞출 정도로 절친한 사

갖은 고생을 겪고

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있는 권해봄 PD에게

데뷔 전부터 학교 내에서 얼짱으로 유

송중기가 이미지 관

명했던 송중기는 2005년 성균관대 입학

리를 잘 하라고 연락 을 한 것으로 전해져

후 성대 방송부에 들어갔고 거기서

두 사람이 여전히 막

방송부 부원이었던 권해봄

역한 사이임을 입증

PD를 만나게 된다.

하기도 했다.

그 후 송중기는 교내 방송국 아나운서를 거 쳐 국장까지 올라가기 도 했다. 그 동안 송중 기와 권해봄 PD는 미래의 언론인을

배우 송중기와 MBC 권래봄 PD가 과거 성대 재학시절 절친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둘의 대화 내용 캡쳐.


N 10

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베트남서‘태양의후예’방영논란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베트남 방 영을 앞두고 현지 기자가 ‘(과거 베트남 민 간인을 학살했던) 한국군을 홍보하는 드라 마가 방영되는 것은 오욕’이라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사흘 만에 9만건 가까 이 공유되는 등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서 일본군 찬양 드라마가 방송된다면?”

제기하는 댓글도 더러 달렸다. 30일 가진 인터뷰에서 쩐꽝티 기자는

과거 한국군의 베트남전 학살 거론하며

“베트남 가수들이 한국군 복장을 하고 찍

무분별한 한류상품 수입 현상에 우려 여론

하는 일도 있었다”며 “제 글에 대한 베트

은 사진을 본 팬들이 사진을 내리라고 항의 남 젊은이들의 반응이 저를 놀라게 했다” 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종영 후 베트

베트남의 일간지 <뚜오이째>의 쩐꽝티

남에서 정식 방영될 예정이다.

기자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양의 후예>의 베트남 방영 소식을 알리며

쩐꽝티 기자는 “제가 그동안 그들이 몰

“누가 한국이나 중국의 방송에서 일본군

랐던 역사적 자료들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을 찬양하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것을 생각

많이 놀랐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공감해준

이나 하겠는가”라는 글을 남겼다.

수많은 분들이 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

티 기자는 한국군이 베트남전에 독립된

니다. 제가 드라마를 정치화시킨다며 저를

지휘권을 지니고 참전했다는 사실을 언급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일부 욕설도 있

하며 “설령 한국군이 베트남에 동맹국의

었습니다만 이 문제로부터 유발된 여러 논

자격으로 왔더라도 민간인 학살은 부끄러

쟁들과 비교하면 그런 비난들은 별로 의미

운 일이며 전세계 어떤 군대의 경우라도 그

가 없다고 봅니다.”며 "전쟁 당시 한국군에

것은 죄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언젠

게 학살 당한 베트남 민간인들이 텔레비전

가 베트남 방송에 한국군의 이미지를 홍보

에서 한국군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들은

하는 드라마가 방영된다면 ‘오욕!’이라

다시 한번 통곡의 눈물을 쏟을 것입니다. 원

는 글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것”

통한 영혼들이 평온을 되찾고 환생하기 위

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해서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한국의 인정과 참회, 그리고 사죄의 말이 필요합니다. 그래

이 글은 게시된 지 사흘 만인 30일 현재 8만7000여건이 공유됐다. 이 게시물에는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댓글과 함께 “오락은 오락일 뿐”이라며 이의를

올 상반기 최고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종영 후 베트남에서 정식 방영하기로 결정 되자 과거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들을 학살했던 과거가 재조명되며 '군대 드라마' 가 수입되는 것에 대한 거부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

야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과거의 상처를 덮 어둘 수 있고 우애와 인류애를 바탕으로 살 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N 11

“방송으로 자숙하겠다”던 장동민, 또 구설수 방송에서‘이혼가정자녀조롱•아동성추행미화’발언논란 개그맨 장동민이 이혼가정 자녀

양배차가 “할머니한테서는 이

들을 조롱하고 아동 성추행을 미

상한 냄새 난다”고 하자 황제성

화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은 “지 애비 닮아서 여자냄새는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기가 막히게 맡네, 너 동생 생겼단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다, 서울에서”라고 말해 결국 양

힘’ 코너에 출연해 이 같은 논란

배차는 울며 퇴장했다.

의 불씨를 댕겼다. 장동민은 애늙은이 7세 아동으

장동민은 속상해 하는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기분이라도 풀

로 등장해 한 살 어린 동생 역할의

어드려야지 별 수 있냐”라며

조현민과 함께 이혼가정 친구인

황제성에게 “할머니 이리로

양배차와 대화를 주고 받았다. 장

와봐”라고 부른다. 건물

동민은 좋은 장난감을 갖고 있는

뒤의 장동민의 행동에 놀

양배차를 향해 “너는 얼마나 좋

라 자빠진 황제성은 “아

냐. 네 생일 때 선물을 양쪽으로 받

이고 우리 동민이 장손 고

잖아. 이게 재테크야”라고 말하

추 만져보자”라고 한 후

며 이혼가정 자녀를 조롱하는 발

“이제야 살겠다. 이제

이에 대해 ‘코미디빅리

예정이며 앞으로 코너를 만들 때

언을 했다.

야 숨통이 트이네”라

그’ PD는 6일 “아이디어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미안

고 해 장동민의 행동을

는 개그맨이 직접 짜는 경우

함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예측케 했다.

도 있고 대본을 참고해 연

은 "대체 평소 정신상태가 어떻길

또 장동민 할머니 역의 황제성 도 양배차에게 “근데 너는 엄마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자숙하겠다던 장동민(사진)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의 프로그램에서 다시 이혼가정 자녀를 조롱하고 아동 성추행을 미화하는 연기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싸였다.

여부는 논의해서 조만간 결정할

집으로 가냐, 아빠 집으로 가냐. 아

이어 건물 밖으로 나온

기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래 이런 내용을 웃기다고 생각하

버지가 서울에서 다른 여자랑 두

장동민은 조현민에게 “한

“해당 발언에 대해 깊이 고민

고 방송에 내보낼 수가 있느냐" "이

집 살림 차렸다고 소문이 아주 다

번 까서 사람 하나 살렸지 않

하지 못한 제작진 잘못”이라

런 아이디어를 짠 장동민도 나쁘

돌고 있어”라고 상처될 말을 함

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해

부로 던졌다.

‘아동 성추행 미화’ 논란에 휩

고 밝혔다. 그는 “‘충청도의 힘’ 존폐

지만 그대로 내보낸 방송사가 더 나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N 12

연예/스포츠Ⅱ

제219호•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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