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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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0 호 2016년 4월 15일 KOREAWEEK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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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참패 한국시간으로 13일(수)에 치러

여권강세 지역의 투표율도 낮았던

진 제 20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표율이

새누리당이 참패하면서 한국 총선

가장 낮은 대구를 비롯해, 여당 강

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이 원내

세지역인 경북과 부산, 경남, 강원

제 1당의 위치를 잃는 초유의 사태

등은 평균 투표율에 모두 미치지

가 벌어졌다.

못했다. 결국 야당 지지층은 결집

이에 따라 16년만에 여소야대

한 반면, 여당 지지층은 야당에 일

의 정국이 도래됐고 박근혜 대통

부 표를 주거나 투표를 거부하면

령을 중심으로 하는 집권 여당은

서 여당에 대한 심판의 강도가 더

향후 정국을 풀어나가는 데 큰 어

세진 것으로 분석됐다.

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필라지

있다. 또 현역 의원들 중 49.3%가

역 한인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

불출마나 컷오프, 낙선 등을 이유

갈리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

로 물갈이 됐다.

사와 친분을 쌓아오고 있는 영남

정당 별로는 새누리 52.7%, 더 민주 40.2%, 국민의당 45%의 현 역 의원들을 다음 국회에서는 볼

향우회 손태수 회장은“공천과정 고개숙인김무성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제20대 총선 결과 더 불어민주당에 원내 1당의 자리를 빼앗기는 등 참패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울시장)와 서울 마포갑의 안대희 후보(새누리당 최고위원), 충남 논 산계룡금산의 이인제 후보(새누

한 부분들이 있었다” 면서도“국민 들이 선택한 것에 대한 대가도 역

수가 없다. 특히 서울 종로을에 출 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전 서

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 판단

집권여당 최초 원내 2당으로 밀려…16년만에 여소야대 연출 젊은 층의 투표율 상승이 원인…필라지역 한인 반응 엇갈려

시 국민들이 받게 될 것” 이라며 김 전지사의 낙선에 아쉬움을 토로했 다. 필라세사모 회원으로 활동하 고 있는 한 모씨는“국가경제와 청 년 일자리 부족 등 현 정권의 잘못

리당 최고위원) 등 굴직굴직한 정 치인들도 고배를 마셨다. 특히 박

김부겸 후보는 30여년 만에 처

하지만 야당 역시 전통적 강세

로 지난 총선에 비해 3.8%P 상승

을 국민의 선택으로 보여준 것” 이

대통령의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텃

음 야당 당적으로 새누리당의 절

지역인 호남을 국민의당에 점령

했다. 이 상승률은 대부분 20대

라며“모든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

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

대 강세 지역인 대구에 승기를 꽂

당하고 몇몇 곳은 여당에 내 주는

~30대의 유권자들이 주도했고 이

용하고 이번 선거 결과가 국가 발

문수 후보(새누리당, 전 경기도지

았다. 현 정권의 실정과 계파 및 공

등 우리 정치의 고질병으로 지적

들 젊은 유권자들이 던진 표에서

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월

사) 마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

천 갈등에 대한 심판으로 새누리

된 지역주의가 붕괴되는 조짐이란

총선의 결과가 갈라졌다는 분석이

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도 제대

보(3선)에게 참패를 당하는 이변

당 '텃밭 불패' 신화가 깨졌다는 해

분석도 나온다.

다.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제자리

로 이루어져야 한다” 고 말했다.

석이 지배적이다.

도 연출됐다.

이번 총선에서의 투표율은 58%

“묘목 무료로 받아가세요” 몽고메리타운십, 식목일 행사 노스 웨일즈와 콜마, 몽고메리 빌, 랜필드 등을 관할하고 있는

동안 각종 폐 전자제품을 수거하 는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걸음인데다 공천갈등 등의 여파로

알 림

관련자료A6면

독자사은행사

우수 광고주와 함께 하는 이 행사는 본

응모방법

션TV나 나무 케이스가 있는 TV는

지를 통해 공개되는 문제의 답을 이메일

이메일

50달러의 비용을 내야 한다.

이나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월 여덟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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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참여 바랍니다.

Fort Washington, PA 19034

몽고메리타운십(Montgomery

또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정오

식목일 기념 묘목 증정행사는

Township)에서 봄맞이 전자제품

까지 커뮤니티앤드레크리에이

몽고메리카운티 내에 거주하는 가

재활용 행사와 식목일 나무 배포

션센터(1030 Horsham Road,

구당 한 그루씩, 단풍나무 등 11종

행사를 시행한다.

Montgomeryville, PA 18936)에서

의 나무를 선착순 275가구에 무료

4월 셋째 주 문제

유의사항

로 나누어 주게 된다. 배포 현장에

(상품제공 -김일환부동산)

1. 정답과 함께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몽고메리타운십은 최근 보 도자료를 통해 오는 23일(토) 타

는 식목일 기념해 각 가정에 묘목 을 무료로 증정한다.

운십빌딩(1001 Stump Road,

폐 가전제품 수거는 공인 수거

Montgomeryville, PA 18936)에서

업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TV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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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자(Vol.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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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상조회 활성화에 회원들 한 목소리 회원배가 노력과 더불어 타지역 합병도 계속 추진 필라한인상조회(회장 이종태)가 상조회

는 1인 2구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으로 밝혀졌다. 뉴저지상조회의 경우 1인 1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좌로 가입이 제한되어있고 사망 시 1만

상조회는 지난 13일(수) 서라벌회관에서

2000달러의 상조금을 일괄적으로 지급 받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고 있는 상태다. 두 상조회는 합병이 성공적

를 열고 신규 회원 확장과 타 지역 상조회와

으로 추진될 경우 지급 상조금을 1만 5000

의 합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달러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뉴저지

이 자리에서 상조회 김기호 이사장과 이

상조회는 지급 상조금을 정해 놓고 그 금액

종태 회장 등 임원진들은 현재까지의 경과

을 회원수로 나누어 납부하도록 하는 방식

를 설명하고 상조회의 현 상태에 대해서도

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상당수의 회

상세하게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상조회는 지난 2012년

원들은 현재 상태에서 필라상조회에 2구좌

실제 회원수 926명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

를 가입해 있다하더라도 회원 1인당 10달러

하기 시작해 현재 507명이 회원으로 등록되

씩 받는 상조금이 1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어 있는 상태며 현재까지 196구좌에 총 136

며 한 구좌를 포기하더라도 합병을 추진하

만 260달러의 상조금이 지급됐다.

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회원 감소의 원인에 대해서는 지난 2010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회원 모

년 출범 당시 85세까지 회원으로 받아들였

두가 1명씩만 회원을 더 가입시키더라도 현

고 상당수의 회원이 두 구좌 이상을 가입하 면서 고령으로 인한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사망한 회원만 총 221구

▲ 필라한인상조회 이종태 회장이 지난 13일 서라벌회관에서 열린 회원 간담회에서 상조회 현황 에 대해 설명하고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조회는 현재 뉴저지상조회와의 합병을 추진하 고 있다.

재 회원이 2배로 늘어난다며 회원 유치에 적 극 나서자는 의지를 다졌다. 최근에 가족이 사망해 상조금을 받은 장 모씨는“회비를 낼 때마다 비록 얼굴은 모르

좌(상조금 지급조건 미달 회원 포함). 이와 더불어 회비 장기 미납으로 인해 제명된 회

기하는 경우가 많다” 며“현재 남아 있는 회

공개했다. 뉴욕상조회와의 합병은 뉴욕 쪽

지만 같은 회원으로서 좋은 곳에 가시라는

원도 418명이나 됐다.

원들은 회비를 연체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에서 합병을 진행해 오던 임원진이 교체되

생각을 한다” 며“욕심을 버리고 지역사회를

때문에 재정적으로도 탄탄하다” 고 말했다.

면서 새 임원진에서 1인 2구좌 가입과 관련

위하고 또 내가 일을 당했을 때 작게 나마 도

이종태 회장은“1구좌를 가입한 회원의 제명 비율은 극히 낮지만 2구좌씩 양가 부모

또한 합병을 추진해 오던 뉴욕상조회와

된 사항 등을 문제 삼아 결국 협상이 결렬됐

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모두를 가입한 회원의 경우 2~3달만 회비

의 협상 결렬과정과 현재 합병을 타진하고

다. 현재 뉴저지상조회와의 합병 추진에도

좋겠다” 고 당부했다.

있는 뉴저지 상조회와의 협상 내용도 함께

역시 필라상조회원 중 일부가 보유하고 있

가 밀리더라도 내야 하는 금액이 커져서 포

노아(NOA, North of Atlanta)은행

필라진출 뉴욕사무소 개설 … 서병찬 소장 전격 영입

문의 267-241-3421

제15대 필라체육회장 선거공고 29일까지 등록마감…공탁금 5천불 필라델피아한인체육회(회장 김경

1항에 의거, 차기 회장선출을 위해 등록

택)가 제 15대 회장 입후보자를 찾는다.

을 공고한다” 며“필라 체육회를 짊어지

제15대 필라델피아한인체육회장 선

고 갈 인재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아뱅크

신규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기간을 성

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귀영)는 최근

(NOA Bank, 은행장 김정호)가 필라 시장에

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며“보다 나은 서

15대 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한 선거 공

회장 선거는 5월 3일(화) 오후 7시 블

진출한다.

비스와 상품으로 동북부 지역 한인들과 함께

고 및 입후보자 자격과 등록 요강 등을

루벨에 있는 아리수레스토랑에서 치를

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

공개했다.

예정이다.

노아뱅크 측은 최근 뉴욕 맨하탄에 대출 사무소를 개설하고 사무소장으로 필라 금 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서병찬 전 노아은행 (NOAH Bank) 본부장을 전격 영입했다.

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공개한 요강에 따르면 등

필라체육회는 장귀영 전 재미대한체

North Of Atlanta에서 이름을 따온 NOA

록 마감은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이며

육회장이 1998년부터 2008년 3월까지

BANK는 2008년 11월 Georgia 주 Duluth에

이력서 및 사진, 대의원 추천서 5매를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장회장이 제14대

서병찬 소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을 거쳐

서 시작해서 현재 조지아주 3개 지점, 뉴욕과

갖추고 등록비 5000달러(회장 입후보

재미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사퇴

노아(NOAH)은행에 몸담으면서 12년간 지

텍사스 달라스에 대출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자)와 후보대리인 1명과 함께 체육회 사

해 그해 5월부터 심경섭 전 회장이 바통

역한인들과 함께 대출 경험을 쌓아온 인물.

지난 해 말 기준 자산 2억 3천만불 규모로 성

무국(1135 W. Cheltenham Ave. Suite

을 이어 받았다. 그 뒤 지난 2014년 김경

장하고 있는 한인은행이다 .이 은행은 2012

208, Melrose Park, PA 19027)으로 제

택 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체육회가 활

필라지역까지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

년‘SNL 파이낸스’ 사에서 실시하는 자산 건

출하면 된다.

기를 띄기 시작해 지난 해 워싱턴DC지

한다는 계획으로 빠른 의사 결정과정의 구축

전성중심 은행평가에서 5억달러 미만 4316

과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개 은행 중 조지아 내 1위, 전체 60위를 기록

서 소장은 대출 사무소는 뉴욕에 있지만

노아(NOA)은행 김정호 행장은“지난 7년 간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등 안정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문의 484-686-8467

감사에 출마하는 후보는 2000달러 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 김경택 현 회장은“정관 제 3장 13조

역에서 열린 전미한인체전에서 종합 7 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문의 215-965-0191


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아인슈타인병원 청소년인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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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방문단 준비완료 25일 필라서 출발…38명 참가

한인대상프로그램…의대진학에 큰 도움 아인슈타인의료재단이 의료현장 체험을 위한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인 청 소년을 모집한다. 올해로 8번째 열리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 램은 오는 7월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3주 과

천서와 함께 다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시자에 대한 인터뷰를 5월 2일부터 6일 까지 진행한 후 최종 합격자는 5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신상정보 조회와 건강 검 진을 받아야 한다.

정으로 엘킨스 파크에 있는 아인슈타인병원

백승원 지역사회개발전문인은“지난 7년

(모스 재활원)에서 진행되며 이후 8월 9일부

동안 변함없이 병원의 경영진과 의료진의 전

터 19일까지 2주간은 몽고메리병원에서 계

폭적인 지원아래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의료

속된다.

현장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감사

엘킨스파크 아인슈타인병원에서는 10명

하다” 며“이 청소년들 중 많은 수가 한국과 미

의 한인청소년을 선발하고 이스트노리튼의

국의 의료현장에서 활동하기 위해 열심히 공

아인슈타인 몽고메리 병원에서는 5명의 한인

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청소년과 5명의 타 민족 청소년을 선발해 진 행하는 등 두 코스로 나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의료진 과 병원 경영진의 강연을 듣고 의료진과의 1

▲ 손태수 독도방문단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일부 독도방문단원들이 지난 13일(수) 서라벌회관에서 경상북도 뉴욕사무소 이수근 소장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그는 또“의료계에 관심이 없다 하여도 미 고 말했다.

국 기관에서의 자원봉사와 현장학습을 직접

지난 1년여 동안 준비되어 오던 필라

체험하면서 자신들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

지역 독도방문단이 지난 달로 회원 모집

독도 방문단은 독도경비대에게 필라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을 마감하고 오는 25일 최대 9일간의 대

어린이들이 손수 적은 위문편지도 전달

장정에 들어간다.

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독도는 물론

대1 대화, 병원의 각 부서 방문과 의료진 쉐도

아인슈타인 병원은 지금까지 필라 한인사

우 체험, 자원봉사 안내, 프로젝트 발표 등을

회를 위해 한국인 의료진 고용, 무료독감예방

독도방문단 손태수 단장은“지역 사회

서울 국립묘지와 안동, 포항, 울릉도, 함

진행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10학년부터 12학

접종, 식당내 한식메뉴 도입, 한국어 통역관

의 도움아래 필라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안, 거제 등의 유적지 등의 방문 계획도

년에 재학중인 청소년이면 지원 가능하다.

고용, 한인 청소년 장학금 수여 등 활발한 지

등에서 모인 38명의 방문단이 오는 25일

포함되어 있으며 경상북도지사의 환영

역사적인 독도 방문길에 오르게 됐다” 며

만찬도 예정되어 있다.

접수는 담당자에게 이메일(LHummel@ einstein.edu / paeks@einstein.edu)이나 전화 (215-663-6045 / 215-663-6114)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등록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추1 Drshin_1516yellow_kw.pdf

원을 하고 있다. 또한 한인 전용핫라인을 개설해 병원 예약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215-663-6114 5:38 PM

10/24/15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

또한 방문단에게는 명예 독도주민증

리고 우리 손으로 독도를 지키자는 슬로

이 발급되고 독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건아래 독립군의 마음으로 길을 떠난다”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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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우리 한복 너무 예뻐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한자리에

기쁨의교회 한국학교 전통문화체험학습

펜아시안 미니콘서트…카메라타합창단 출연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미니콘서트에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승씨와 피아니스트 김주영씨

노리스타운에 있는 기쁨의교회 한국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부모들과 선

학교(교감 유재범)가 지난 9일(토)‘전통

조들의 문화를 느끼며 스스로 정체성을

문화 체험학습의 날’ 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눴다.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의 4월

어 프리 콘서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강현승

‘미니콘서트’ 에 피아니스트 김주영씨와 바

씨는 지난 해에도 펜아시안 미니콘서트에 출

이올리니스트 강현승씨가 출연한다.

연한 바 있다.

‘미니콘서트’ 는 펜아시안노인복지원이

강현승씨는 한국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루

매달 지역 음악가나 합창단을 초대해 지역

마니아 내셔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불가

노인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면서 지역의 정례

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자리잡은 행사.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날‘전통문화 체험학습’ 에는 이 학

기쁨의교회 한국학교는 매년 봄학기

교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인근 주민 등 약

에는‘전통문화 체험학습의 날’ 을, 가을

100여명이 참가해 한복 예절과 붓글씨

학기에는‘가을 운동회’ 를 개최하는 등

오는 29일(금) 복지원 쥬빌리센터 강당에

인디아나 웨슬리언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쓰기, 종이접기, 전래동요놀이, 장구치

한인 2세들에게 한글 공부의 유익함과 한

서 열리는 4월의 미니 콘서트에는 피아노와

중인 피아니스트 김주영씨는 강현승씨의 독

기, 연날리기, 호떡 만들기 등 총 7가지의

국 문화와 역사를 익히는 행사를 열어오

바이올린 듀오로 진행되는데 바이올리니스

주회 반주자로 초빙돼 이번 미니콘서트에 합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고 있다.

트 강현승씨는 오는 5월 독주회를 앞두고 있

류하게 됐다.


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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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선교활동 돕는다 이인영·이창호·칼 크랜머 트리오 음반준비

▲ 오보에 연주가 이창호씨(오른쪽)와 소프라노 이인영씨, 피아니스트 칼 크랜머가 함께하는 트리 오 음반이 제작에 들어갔다.

▲ 랜스데일에 있는 교회에서 음반 녹음에 한창인 오보이스트 이창호와 소프라노 이인영, 피아니스 트 칼 크랜머

지역 한인 음악계를 대표하고 있는 두 음

데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음반 녹음과정을

악가가 선교활동을 돕기 위한 음반 제작에

진행한 이들은 이 음반의 판매 수익 중 일부

전 곡이 성가곡으로 구성된 이 음반은 드

소프라노 이인영교수는 “음악은 만국

나섰다.

를 해외 선교를 위한 지원금으로 내 놓을 예

물게 성악과 악기가 함께 조화를 이룬 것으

공통 언어라는 말이 있듯이 음악이 선교의

고 말했다.

될 예정이다.

필라매스터코랄의 예술감독이자 해버포

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6월에 있을 헝가리

로 귀한 음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보

도구로 선하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대학과 브린모아 칼리지에서 겸임교수로

와 루마니아 선교에도 직접 참여해 음반에

에는 관악기 중 목소리와 가장 가까운 음색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활동하고 있는 오보에 연주가 이창호씨와

수록된 곡들을 현지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을 지닌 악기로 메조소프라노와 소프라노

당부했다. 이번 앨범은 이인영교수의 세 번 째 음반이다.

웨스트 체스터 음대 이인영교수가 그 주인

이창호 감독은 “주님께서 주신 귀한 재

의 음역을 가지고 있어 소프라노의 음색과

공. 이에 이인영 교수의 남편이자 같은 웨스

능을 그 분께 돌려 드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

잘 어울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 것으

이들의 음반은 5월 초 정식 발매될 예정이

트체스트대학 음대교수인 유명 피아니스트

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음반을 준비하게

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음반의 성격에 맞춰

며 음반 발매를 기념해 8월에는 음악회도 열

칼 크랜머(Carl Cranmer)가 합세해 트리오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적

영화 ‘미션’의 OST중 가장 많은 사랑을

계획이다.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월) 랜스

기여를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

받고 있는 ‘가브리엘의 오보에’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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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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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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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

Guarantee SAT Prep

가지 개런티 프로그램

Guarantee SAT Prep

204시간 이상 영어 과목 150점 이상 보장

264시간 이상 최소향상 270점 + 1500점 보장

2016 SUMMER SAT PROGRAM

Accel

Accel Guarantee Program English Guarantee SAT Program

Other SAT Prep Centers

Regular SAT Program

Preferred SAT Program

Tuition

$4,500

$2,150

$2,950*

$3,500

$4,500

Program Choice

None

Summer 1 or 2 or 3

Summer 2 Or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Subjects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24 days

16 days

21 days

37 days

37 days

Guarantee SAT Program

Days of Instruction Hours of instruction Score Guarantee

165 hours

114 hours

150 hours

204 hours

264 hours

Yes 270 or 1500

No Ave. 150+

Yes 270 or 1500

Yes 150+ English

Yes 270 or 1500

Class Lecture

Problem Solving

Lecture & Practice/Test/Complete Review

Online Class

None

Real Time Teaching/Any time Lecture Video Viewing

Homework

Machine Grades

Teacher hand-graded/same-day in-class review

Other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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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ent must score more than 1250 on the PSAT/SAT to be eligible for the Preferred Program and score a minimum of 600 in English.

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학생직접지도 / 엑셀 SAT 교재 집필 28년간 SAT 입시분석 및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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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A7

수도권 색깔혁명 … 파란 밀물, 빨간 썰물, 녹색 마중물 ‘총 49석 중 12석(24.5%).’ 새누리당이 4·13총선에서 얻은 서울의 의석수다. 1988년 13대 총선 당시 서울 지역 42석 중 10석(23.8%)을 획득하는 데 그친 민주정의당 이후 보수 정당 계보로는 최악의 참패 기록이 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서울에서의 참패는 새누리당에 뼈아픈 대목이다. 새누리당은 한강 이북에선 중-성동을(지상욱), 북갑(정양석), 도봉을(김선동) 3곳만 겨우 건

졌다. 한강 이남에서도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강남 벨트(강남·서초·송파)’가 무 너졌다. 송파을(최명길)과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3대 총선 이후 야당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 출하지 못한 강남을(전현희)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 때보다도 처참한 결과다.

2016년 여름학기 01

SUMMER SESSION

6월18일-9월24일

02

SUMMER SESSION

6월16일-7월26일

03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무료셔틀버스운행

16주간 매주 토요일

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주동안 일주일에 4회 (월/수/금/토)

from Delaware to Villanova Campus

SAT Placement Test Date ( SAT 분반고사 일정 ) • Main Line(Villanova) Campus: April 30 9AM

• Cheltenham Campus: April 30, 9AM & 2PM

• N. Wales Campus: April 30, 2PM

•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accel-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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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G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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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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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높이나는 새가 더 멀리 봅니다 높이 날아 멀리 보아 드리겠습니다 주택매매

North Wales, PA $389,900 3 Bed, 2.5 bath, 2 Car Fish/bmt

Blue Bell $590,000 3 Bed, 3.1 Bath, 2 Car

Ambler, PA $775,000 6 Bed, 3.2 Bath, 3 Car

Lower Gwynedd $509,000 3 Bed, 2.1 Bath, 2 Car, End/unit

Montgomery, PA $369,000 3 Bed, 2.5 bath, 1 Car Fish/bmt

Blue Bell, PA $1.25 mm 6 Bed, 3.2 Bath, 3 Car

Blue Bell, PA $475,000 4 Bed, 3.1 Bath, 2 Car, End/unit

Blue Bell, PA $699,900 5 Bed, 4.1 Bath, 2 Car

Norristown $2,800 /month 3 Bed, 2.1 Bath, 1 Car, Rent

Gwynedd Valley $869,900 5 Bed, 3.1 Bath, 3 Car Gar

Lansdale, PA $389,900 3 Bed, 2 bath, 1 Car Gar

Ft Washington $495,000 5 Bed, 5.2 Bath, 3 Car

Lansdale, PA $169,900

Philadelphia, PA $699,900

Commercial Office Space / Medical / Dential Office Size: 1,107 sq, Carpet and Wood Floors

One Stop Auto Repair and Collision Building Size: 3,450 sq, Lot: 0.44 acre

투자용부동산

Germantown Ave, Phila $499,000 Property Only Rent Income: $4,600 /Month

Wholesale business & Building

Great Opportunity, 비지니스와 건물포함 Well Established, Strong customer base

Apartment Building $1,750,000 $1,995,000 $3,500,000

8 Units Cap Rate 7.5% 15 Units Cap Rate 13% 7 Units Cap Rate 9.0%

Near UPENN 10 Year Tax Abatement New Construction Great Opportunity in University City Near University NOI: $257,000 Complete Renovated in 2012 Multi-Family & Well Maintained Near University 10 Year Tax Abatement New Construction Multi-Family Great Opportunity

Shopping Center $2,750,000 $3,450,000

4 Commercial Units 100% Fully Rented Great Location & tenants Newer Building and Well Maintained Call for more Details 11 Commercial Units Cap Rate: 8% 92% Occupied Long-term Tenants Gross Leasable Space: 15,300 sq/ft Lot: 5+ Acres

비지니스 매매 Car Wash Business $3,500,000 $4,200,000 $1,850,000 $1,650,000

Business + Building Business + Building Business + Building Business + Building

Full Service Tunnel + Details Center + Self Wash Bay Vacuums Additional Income + Business Opportunity Full Service Tunnel + Details Center Vacuums Great Location & Additional Income Opportunity Full Service Tunnel + Details Center Vacuums Great Location & Opportunity Call for more Details Full Automatic Tunnel + Details Center Self Wash Bay Vacuums Busy Location & Over 1 Acre+/- Lot

Beer Distributor $1,400,000

Business + Building + License + Equipment

Building Size: 4,500 sq/ft +/-

Large & Growth Potential

Call for more Details

Great Location & Growth Pot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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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l Salon $420,000

Business + Equipment

Newly established & Newer Equipment

김일환부동산

부동산 관련상담

Jay Peterman

홍난숙

Grace H. Lee

ABR Accredited Buyer Representative

황수진

CFHS Certified Fine Homes Specialist

721 Ski ppack Pike, Suite One, Blue Bell, PA 19422

조성식

Aeran Hyon

벤자민 왕

CNHS Certified New Home Specialist

An Ind ependently owned and operated member of Berkshi re Hathaway Homeservi ce s In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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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A 11

게 시 판 • 날 씨 ◈ 세월호참사 2주기 행사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일시: 4월 16일(토) 오후 6시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장소: Ambler Mennonite Church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90 E. Mt. Pleasant AVe., Ambler, PA 19002

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문의: 814-777-4379

비용: 무료(점심제공)

50년 전통의 개인과 비지니스를 위한 투자 솔루션

예약: 610-627-9768

◈ 필라 한인식품협회 특별위생교육 일시: 4월19일(화), 4월26일(화),

◈ 나의꿈말하기. 동화구현대회

주최: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4월28일(목) 오후 7시~11시

장소: 서재필센터 강당

일시: 4월 30일(토) 오후 5시

문의: 267-902-2328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856.552.0741

문의: 267-577-7007

LED 조명의 신세계로 초대합니다!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무료법률상담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4월 22일 (금) 오전9 - 오후12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오후 7시 - 10시까지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네비코 LED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1층 상담실 전화예약필수: 아이시스 김 215-572-1234

◈ 펜아시안 주빌리센터 개관 2주년기념식 및 박부남여사 기념강당 명명식

◈ 남부뉴저지한인회장 이취임식

일시: 5월 9일(월) 오후 1시

일시: 4월 23일(토) 오후7시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2층

장소: The Catholic Church of St. Mary

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2001 Springdale Road, Cherry Hill, NJ 08003

문의: 215-572-1234

◈ 무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법 교실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일시: 4월28일 (목요일) 오후12시~4시

장소: 필라델피아 한인회관

장소: 웨스트윈저도서관

6101 Rising Sun Ave.Philadelphia, PA 19111

문의: 267-334-0877(필히 예약요망)

문의: 609-436-0420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미니콘서트

◈ 영어를 배웁시다!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바이올린: 강현승 피아노: 김주영

( 50세 이상 )

장소: Philadelphia Lutheran Church

장소:펜아시안노인복지원대강당

211 S Main Street North Wales PA 19454

문의: 215-572-1234

문의: 646-463-4475

◈ 필라체육회 회장 및 감사선출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접수마감: 4월 29일(금) 오후5시

일시: 목 7:30-10:30 pm, 일 6:30-9:30 pm

접수장소: 필라한인체육회 사무국

장소:체리힐장로교회

1135 W. Cheltenham Ave. Suite 208,

Melrose Park

문의: 856-236-2311

치과의사들이 찾아오는 치과

스마일라인 치과 484.231.1554

(West Windsor Library)

일시: 4월 29일(금) 오후 1시

제출서류: 이력서, 사진, 대의원 5명 추천서,

267.342.0566 임플란트 종합병원

문의: 240-217-7995

◈ 2차 필라델피아 순회영사업무

267.980.5582

610.828.1666

바른치료•바른척추•바른건강

바른척추

카이로프랙틱 한방클리닉

어퍼다비오피스

챌튼햄오피스

610.202.8118

215.224.0110

1920 Old Cuthbert Rd. Cherty Hill

마디사랑•척추사랑

856-426-1518

후보대리인 1명

공탁금: 회장 $5000, 감사 $2000

◈ 필라 여성 자전거 동호회 회원 모집

선거일시: 5월 3일(화) 오후7시

주1회 라이딩 한달에 두번 산행

장소: 아리수 식당

문의:267-237-1805 (Jenny 회장)

문의 215-965-0191

척추신경/ 물리치료전문의

원장 염태선

마디병원

한국어

영어

215.628.0305

215.628.0304

◈ 아시안식품산업엑스포 일시: 4월 30일(토) 오전10시~오후 5시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LED조명시공전문업체 - 아이케이 테크

장소: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

IK Tech

101 Arch Street, Philadelphia, PA 19107

문의: 610-969-9837

AsianBizExpo.com

주간 일기예보

7 DAY WEATHER FORECAST

MAIN

OFFICE

267.269.6190

267.323.9369

APRIL 15 ~ 21

Fri•15

Sat비•16

Sun•17

Mon•18

Tue•19

Wed•20

Thu•21

맑음

맑음

맑음

맑음

흐림

맑음

맑음

63° 최저 37° 최고

65° 최저 39° 최고

70° 최저 43° 최고

76° 최저 48° 최고

64° 최저 42° 최고

61° 최저 41° 최고

73° 최저 50°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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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로컬뉴스

SECTION B

구인매매

광고게재 안내 215-782-8001 / 215-906-7554 koreaweek1@gmail.com

B

벅스카운티 네일살롱 손, 발 하실 초보자 구함 금, 토, 파트타임도 가능 처음 배우시는 분도 가능

267-632-7719 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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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다운타운, 뉴저지 체리힐

고급 네일가게에서 손발하실 분 초보/중간기술자 급구함

917-579-953321720

610-89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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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타운 세탁소 경험있는 바지/셔츠 다리실 분

215-348-3163 새라 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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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중간 기술자 구합니다.

파트타임 가능, 일요일 가능

267-230-8935 267-690-4612 267-467-9653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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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영업, 연락처(제이슨):

484-366-229022023

풀/파트타임 초보/중간/숙련기술자 구함

하실 분 구함, 숙식가능

484-557-7681

215-375-0752 21922

치과에서 일하실 영어 능통하신 분 215-782-1606

21821

21719

체스넛 힐에 있는 일본식당에서

고급네일살롱 기술자/중간기술자/초보자 마사지사 구함 일요일 파트타임 환영

스시 헬퍼, 키친헬퍼, 경험있는 웨이트리스, 웨이터 구합니다.

215-820-6563

21719

빌라노바 칼리지에서 5분거리/ BrynMawr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성업중인 세탁소를 급매합니다 주매상:7000 / 급매매가:300,000 오퍼파이넨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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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 프러셔에서 15분 거리/ Ex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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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358-8887

초보자/중간기술자 풀/파트타임 구함

윌로브로브 몰에서 5분 거리/Horsham

267-206-6508 610-647-3930

21122

Atlantic City 인근지역 세탁소 급매

퀘이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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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시티홀 근처

세탁소에서

드랍스토어에서 카운터 & 잡일 하실분 풀타임/파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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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부동산 1.Beer & Deli (필라상가지역)-주매상 $30,000 2.Beer & Deli (필라상가지역)-주매상 $18,000(음식안함) 3.Beer & Grocery:주매상-$30,000 4.Bar(필라상가지역):주매상-$35,000 5.피자가게:주매상 $35,000-$40,000 주매상: 8,000 6.생선튀김과 크랩하우스:주매상$8,000-$15,000, 주매상:$30,000 7.Breakfast:주매상-$6,000(쇼핑몰), $130,000 8.빨래방과 세탁소(단독건물)-주매상:$8,000(좋은동네) 9.뷰티샵과 전화가게(건물매매):순수익$1만불이상/월 10.세차장-년매상 $600,000-건물매매(좋은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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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WASH 연매상 : $550,000 ($500,000 원함) 렌트 : $6,500 건물 포함 : $1.2 Million (매매 가능)

•세탁소공장(렌트$3,200): 주매상 $3,500.00 •드랖샵 (렌트$5,000.00): 주매상 $7,000.00

베스트부동산 215-630-0033

쥬얼리+잡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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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 가게 매매 주인 융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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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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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중간기술자 파트타임 가능. 킹 오브 프러시아, -메인라인, -스프링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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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필수,컴퓨터 사용가능자, 시니어케어 경험 있으신분

문의: 박영은 215 -572-1234 (ext 23) Resume보낼곳: youngpark@pass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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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튼지역에 오픈하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각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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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에서 5분거리 일요일 파트타임구함

215-855-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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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540-9650 Conshohocken 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학생 part time 구합니다.

610-825-9059

609-932-7928 Message 를 남겨주세요.

2 Administrative Asst. Must be fluent in Korean/English. Willing to train (Lansdale/Delaware)

267-276-5417 아침 점심가게 일하실 유경 험자 구함 템플대 인근 267-371-3965(3시 이후)

215-820-0472

모아쇼핑내 푸드코드 한 식부 주방 쿡/헬퍼 구함, 성실하고 오래하실 분 856-397-7887

블랙퍼스트에서 유경험 쿡 헬퍼 구함 267-632-5674 (2시30분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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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위치 드랍스토어에서 파트타임 카운터 구함, 유경험자 환영, 영어 가능하신 분 주2일 근무(오전7시~오후3시) 213-507-6322

저먼타운 위치 블랙퍼스트에서 쿡 유경험자 구함 267-912-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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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B3

‘트럼프 거부’ 하는 공화 주류 “당 깨겠다” 협박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기성 주류에 대

냈다. 앞서 10일 트럼프는 유세에서 “경선

한 협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경쟁 전당대

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자동으로

회를 통해 자신을 대선 후보에서 배제할 경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

우, 당이 깨질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은 부정직한 야바위로 큰 흐름을 뒤집으려 고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11일 자신의 지지자가 공화당 원 등록서류를 불태우는 장면이 담긴 동영

하지만, 공화당 안에서는 트럼프의 기세

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한 백

가 위스콘신 경선을 계기로 한풀 꺽이자, 경

인 남성이 “공화당은 이제 안녕이다. 나

쟁 전당대회로 상황을 끌고가려는 움직임

는 원하지 않는 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에 대한 비

것”이라며 “무소속으로 남아 트럼프를

난 공격이 드디어 효과를 발휘하는 정황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공화당 등록

나타난다. 올해 경선이 시작된 뒤 모두 1억

서류를 불태우는 장면을 담고 있다.

3200만달러의 네거티브 광고가 집행됐는

트럼프는 “미 전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

데, 그 중 절반이 넘는 7천만달러가 트럼프

나고 있다”며 “훌륭한 많은 시민이 정치

를 향한 네거티브 광고였다고 <뉴욕 타임

인들에 의해 투표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스>는 분석했다. 트럼프에 대한 네거티브

는 메시지를 달았다. 공화당 기성 주류들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자신의 대의원 과반 확 보를 저지한 뒤, 경쟁 전당대회를 통해 다른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가 11일 뉴욕 올바니 타임스유니언센 터에서 자신의 선거 홍보물을 든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광고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됐는데, 당 시 트럼프의 비호감도는 57%였다. 지난달 이 수치는 67%로 올랐다. 공화당 기성 주류들이 트럼프를 배제하

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고다. 경선에서 선두인 자신이 후보로 지명되지

명을 저지하려는 경쟁 전당대회 모색 움직

형식이 아닌, 당대회를 통해 대의원을 선발

려면 두 개의 벽을 넘어야 한다. 우선 ‘경쟁

않으면, 지지자들과 함께 당을 떠날 수 있다

임을 보이자, 다시 태도를 바꾸고 있다. 특

해, 트럼프의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가 주에

전당대회’를 성사시켜야 하고, 다음으로

는 것이다.

히 트럼프는 최근 위스콘신 경선에서 패하

할당된 13명 대의원 전원을 확보하도록 했

거기서 트럼프를 낙마시켜야 한다. 두 벽을

며, 대의원 과반 확보가 힘들어지자 공화당

다. 트럼프는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

넘는 동안 엄청난 갈등과 지지자들의 이탈

을 깨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

서 “그들(콜로라도 유권자)은 투표권을 받

과 외면을 감수해야 한다. 공화당 안팎에선

지난해 6월 경선에 출마하면서 ‘결과 승 복과 무소속 출마 포기’를 약속하지 않았 던 트럼프는 올해 경선이 시작되고 자신이

트럼프의 협박은 공화당 주류들이 먼저

지 못했다. 이건 부정직한 거래다. 시스템은

결국 올해 대선이 정권 탈환보다 당의 존립

선두를 유지하자, ‘경선 승복’을 약속했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다. 콜로라도에서

조작됐고, 왜곡됐다.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데 대해 우

는 지난 9일 대선 주자들이 참여하는 경선

방법이 아니다”고 말하는 등 분노를 나타

려가 커지고 있다.

다. 그러나 최근 당 주류들이 자신의 후보 지


B4

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사상 최초 여성 유엔 사무총장 나올까 반기문 총장 후임 선출절차 개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

상임이사국이 후보를 ‘낙점’한 뒤 15개 이사국 가운데 9

을 제9대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청문회’가 12~14

개국이 찬성하면 총회에서 추인을 받는 옛날 절차 그대로인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도전장

일 유엔 역사상 처음 실시된다. 강대국 간 ‘밀실 협상’ 선

것이다.

후보 9명 ‘공개 청문회’ 첫 시도

출 과정을 다소라도 개선하기 위한 시도지만, 최종 낙점은

이를 의식한 듯 청문회 진행을 맡은 모겐스 뤼케토프트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대국들이 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틀의

유엔총회 의장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이 생기면,

안보리 5개 이사국이 결정권

변화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안보리가 (이를 무시하고) 다른 후보를 지명할 것 같지는 않

유엔 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실

다”며 청문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차 청문회는 오는 6

에서 사무총장 후보 9명 가운데 3명을 상대로 ‘비공식 대

월 런던에서 열리며, 안보리는 7월부터 본격적인 후보 선정

화’를 시작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고르 룩시치 몬테네그

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 외무장관은 발칸반도 국가들의 다인종·다문화적 특성 을 들며 자신이 유엔을 이끌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그는 프 레젠테이션을 시작하면서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중 국어로 “감사하다”고 말한 뒤 유엔 공용어인 영어와 프 랑스를 번갈아 사용하며 비전을 발표했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불가리아 출신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인 여성에게도 개발 기회를 줘야 한 다”며 양성평등을 강조했다. 유엔 사상 첫 동유럽 출신 사 무총장을 뽑자는 여론과 첫 여성 사무총장을 뽑자는 여론이 적지 않아, 여성이자 동유럽 출신인 그가 가장 강력한 후보 로 꼽히고 있다. 이날 마지막 후보로 나선 포르투갈의 안토 니우 구테헤스 전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유엔 사무총장 은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엔은 너무 많은 회의가 있고, 너무 많은 사람이 있고, 결정도 못 내리는 토의 ▲ 차기 유엔 사무총장 경선에 나선 9명의 후보 중 한 명인 이리 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왼쪽 위 스크린 영상)이 12일 유 엔본부에서 사흘 일정으로 시작된 후보 청문회인 ‘비공식 대화’ 에서 회원국 대표들에게 자신의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를 너무 많이 한다”고 비판했다. ‘청문회’ 도입으로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이전보다 다 소 투명해졌지만, 여전히 거부권을 쥔 안전보장이사회(안 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결정권을 쥔 점에선 차이가 없다.


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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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이민 NEWS

이민 수수료를 또 올린다고?

투자이민 사업 보다 자녀 때문

▶ 백악관, USCIS 수수료 조정안 검토 ▶ 시민권 신청·영주권 갱신 인상될 듯 시민권 신청 수수료 등 각종 이민관련 수수료가 올 상반기 중에 대거 인상될 예정이어서 이민자들 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5일 수수료 인상을 골자로 한 ‘이민서류 수수료 조정안’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하고, 승인을 요 청했다.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3%는 자녀교육 목적 LA·뉴욕·SF 등 선호

또, USCIS는 늘어나는 예산 지출을 감당하기 어

결국은 자녀교육이 가장 큰

려워 수수료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

이유였다. 한국인들이 미국 투

어 백악관에 제출한 ‘수수료 조정안’은 ‘수수

자이민을 고려하는 이유는 자녀

료 인상안’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을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 투자이민 후 정착선호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LA라고

백악관 OMB도 USCIS가 수수료 조정 없이는 이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이민박

답한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

민관련 서류들을 정해진 기간 내에 효율적으로 처

람회에 참석해 미국 투자이민에

았고, 뉴욕·뉴저지(30%), 샌프

이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정하고 있어 USCIS의 수

관심을 보인 방문객들을 대상으

란시스코(11%) 등이 인기가 많

포함한 대부분의 이민서류 수수료가 올라가게 될

수료 인상안을 대체로 받아들이게 될 것으로 예상

한 이 조사에 따르면, 33%가 투

았다. 이민박람회에서 미국 투

것으로 보인다.

된다.

자이민의 목적을 ‘자녀교육’

자이민에 관심을 보인 한국인을

백악관 OMB는 지난해부터 USCIS가 오는 7월부

백악관 OMB가 수수료 조정안을 승인하면, 이 조

이라고 답했고. 새로운 사업기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이 가장

터 이민 수수료를 대폭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안은 여론수렴 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적용

회(21%), 새로운 삶 도전(20%),

많았고, 회사원, 주부 순으로 많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대부분의 이민서류 수수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17%) 등을 투자이민을 고

았다.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민관련 수수료(지문 채취비용 제외)는 시

려하고 있는 이유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29%)와

USCIS는 아직까지 이민서류별 구체적인 수수료

민권 신청서(N-400) 595달러, 영주권 카드 갱신

특히, 33%의 응답자들은 자

40대(19%)가 가장 많았고, 60

조정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수수료 조정

(I-90) 365달러, 여행 허가서(I-131) 360달러, 취

녀가 미국에 유학 중이어서 자

대(17%)와 30대(12%)도 투자

안에는 비이민자의 서류처리 수수료뿐 아니라 시

업이민 청원(I-140) 580달러, 영주권 신청서(I-

녀의 유학비 절감도 투자 이민

이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민권 신청서 및 이민관련 청원서 수수료 조정안이

485) 985달러 등이다.


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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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과반 후보 없으면 ‘지명’ 못해 전당대회서 ‘비구속 대의원’ 확보 경쟁 미국 대선 경선이 오는 19일 뉴욕주의 프

convention)라 불렸다. 하지만, 지역 보스의

다. 공화당 대의원 중 대다수는 프라이머리

악명 높은 사례는 19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라이머리(예비선거)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권력과 거래의 성격이 사라지고 후보들이

나 코커스(당원대회) 결과에 따라 투표해야

로, 무려 103번이나 투표가 이어졌다.

상황에서, 7월 공화당 전당대회가 ‘경쟁

더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고자 각축을 벌이

하는 구속 대의원이다. 이에 비해, 4.7%인

경쟁 전당대회가 점쳐지면서 공화당 후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로 치러

는 경합의 성격이 두드러진 요즘은 경쟁 전

106명의 대의원은 자신의 의사대로 투표할

보들 간의 정치적 공방도 치열하다. 선두주

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대회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수 있는 비구속 대의원이다. 이들은 과반을

자인 트럼프는 가장 많은 대의원을 획득한

향한 첫번째 유혹의 대상이 된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지명받아야 한다고 주

미국 정당의 대선 경선은 유권자가 대의

공화당에서 경쟁 전당대회 얘기가 거론

원을 선출한 뒤, 대의원이 전당대회장에서

되는 것은 어느 후보도 대의원의 과반을 얻

둘째, 중도사퇴한 후보자가 획득한 대의

장한다. 그러나 현재 규칙으론 불가능하다.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간접선거 형식을 채

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경선에서 공

원들도 구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주마다 규

2차 투표부터는 누군가가 그의 대의원을 합

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선 과정에서 과

화당의 총 대의원수는 2472명이다. 승리를

칙이 다르지만, 알래스카처럼 사퇴한 후보

법적으로 훔쳐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2

반의 대의원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면 전당

위해 필요한 대의원 수, 즉 ‘매직 넘버’는

의 대의원을 득표에 비례해 다른 후보들에

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3위인 존 케

대회는 그를 인준하는 ‘지명 전당대회’

1237명이다. 그런데 현재 선두를 달리는 도

게 분배해주는 주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주

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노림수가 여기에

(nominating convention)로 치러진다. 하지

널드 트럼프는 46%의 대의원만을 확보하

에선 일정한 조건을 붙여 자유 투표권을 부

있다. 케이식은 넘어야할 산이 하나 더 있

만, 어느 후보도 과반의 대의원을 얻지 못하

고 있을 뿐이다. 매직 넘버에 도달하려면 남

여한다. 이번 선거에서 마코 루비오 후보

다. 이른바 ‘규칙 40b’로, 전당대회에서

면 전당대회는 이합집산과 규칙 변경 등 변

은 경선에서 57%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하

가 확보한 171명의 대의원이 여기에 해당

투표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8개 주에서

칙이 속출하는 경쟁 전당대회로 변모한다.

는데 현실적이지 않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된다. 이들의 표만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

1위 및 과반의 대의원을 획득해야 한다는

경쟁 전당대회 얘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

것은 공화당이 2012년 대선 경선부터 기존

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면 경쟁 전당대회

조건이다. 2012년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이

니다. 예비선거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승자독식의 경선규칙를 승자독식과 승자

는 1976년 공화당 전당대회처럼 싱거운 승

규칙이 이번에도 유지된다면 오하이오주

1832년부터 1950년대 초까지 흔히 있던 일

다식, 그리고 비례제가 혼합된 규칙으로 바

부로 끝난다. 하지만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에서만 승리한 케이식은 자격을 잃게 된다.

이었다. 특히, 승리의 요건으로 과반이 아

꿨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자독식제

본격적인 경합이 전개된다. 각 주마다 조금

그런데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은 전당대

닌 가중다수(3분의 2)를 요구했던 1932년

를 채택하는 주는 9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씩 규칙의 차이는 있지만 2차 투표에선 약 4

회 운영규칙을 매번 전국위원회 산하 규칙

까지의 민주당 경선에선 비일비재했다. 이

과반의 대의원을 확보하는 후보가 나오기

분의 3의 대의원이 비구속으로 전환돼 자유

위원회, 전당대회 산하 규칙위원회, 전당대

시기 미국 정치는 지역의 보스 정치로 물들

가 쉽지 않다. 특히, 다수의 후보가 각축을

투표를 할 수 있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의

회 대의원의 총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

어 있었고, 전당대회는 지역 보스 간 대의

벌이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비구속 대의원 비율

한다. 따라서 케이식은 ‘규칙 40b’의 폐

원 표를 거래하는 밀실 타협으로 진행됐다.

경쟁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우선, 대의원

이 더욱 확대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해

지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경쟁 전당대회에

그래서 흔히 ‘중재 전당대회’(brokered

들 중 ‘비구속 대의원’들에 주목해야 한

승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계속된다. 가장

서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B8

로컬뉴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20 호 2016년 4월 15일

법학

경영

공학

1.예일

1. 하버드

1.MIT

2. 하버드

2. 스탠포드

2.스탠포드

2.스탠포드

2. 시카고(부스)

3. UC버클리

4.컬럼비아

4. 펜실베니아(와튼)

4.칼텍

4. 시카고대

5. MIT(슬론)

5. 카네기 멜론

6. 뉴욕대

5. 노스웨스턴(켈로그)

6. 미시간주립대(앤아버)

7. 펜실베니아

7. UC버클리(하스)

7. 조지아텍

8. UC 버클리

8. 다트머스(턱)

7. 일리노이 주립대(어바나-샴페인)

미시간주립대(앤아버)

8.예일

9. 퍼듀

버지니아 주립대

10. 컬럼비아

10.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법학-예일대, 의학•경영-하버드 1위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내 최우수 대학원 랭킹에서 올해 법학은 예일대, 의학은 하버드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에 올랐고 경영대학원(MBA)도 하버드대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공학은 MIT가 1위, 간호학은 존스합킨스가 1위, 교육은 스탠포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문 대학원 랭킹 중 의대, 법대, 엔지니어링, 비즈니스스쿨 등의 랭킹을 정리한다.

• 법대

실베니아대(유펜)가 4위, MIT와 노스웨스

• 의대

•간호

전체 법대 순위에서 예일이 하버드와 스

턴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또한 UC 버클리

연구 순위에서는 하버드가 1위를 차지했

존스 홉킨스 1위, 펜실베니아대가 2위,

탠포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정상을 차

가 7위에 올라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그

다. 그 뒤로 스탠포드가 2위를 기록한 데 이

UC 샌프란스코 3위 등 전통적으로 의대가

지했다. 컬럼비아와 시카고가 공동 4위,

뒤를 이어 다트머스와 예일이 공동 8위, 컬

어 존스 홉킨스, UC 샌프란시스코, 펜실베

강세를 보이는 곳이 역시 간호대에서도 우

NYU가 6위에 올라 올해에도 강세를 보였

럼비아가 10위를 기록했다.

나아대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위를 보였다. 이어서 듀크대가 4위, 워싱턴

다. 이어서 펜실베니아대가 7위, UC 버클리 는 미시간주립대(앤아버), 버지니아 주립대

하지만 임상에서는 워싱턴주립대(시애

•공학(엔지니어링)

주립대(시애틀)가 5위를 기록했다.

틀)가 1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채플

• 교육

‘엔지니어링=MIT’ 라는 공식은 올해도

힐)이 2위, UC 샌프란시스코가 3위에 올라

불변이었다. MIT가 1위, 스탠포드가 2위,

리서치 부문과는 대조를 보였다. 또한 미시

스탠포드가 지난 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UC 버클리가 3위, 칼텍이 4위, 카네기 멜론

간 주립대(앤아버)가 4위, 네브라스카 주립

도약했다. 이어서 하버드가 2위, 존스 홉킨

•경영(비즈니스 스쿨)

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미시간 주

대(오마하)가 5위를 기록했다. 의대 진학을

스가 3위를 차지했다.

하버드가 지난 해 1위 스탠포드를 제치고

립대(앤아버)가 6위, 조지아 텍과 일리노이

준비한다면 졸업 후 연구직에 몸담을 지, 의

위스콘신 주립대(메디슨)가 4위를 기록

주립대(어바나-샴페인)가 공동으로 7위를

사로서 진료활동 중 무엇을 할 것인지를 따

한 데 이어 교육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벤더

기록했으며 퍼듀가 9위로 집계됐다.

져야 한다.

빌트가 5위를 기록했다.

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탑 10안에 드는 영 광을 안았다.

올해 1위를 탈환했다. 스탠포드와 시카고(부스)가 공동 2위,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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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복수합격•꿈의 대학 등 본인의 옵션 분석 판단을 입시결과가 모두 발표됐지만 아직 여전 히 진행형인 그룹이 있다. 다름 아닌 대기자 (Waitlist)에 오른 지원자들이다. 과연 이들

대학측에 추가정보 제공 등 명심, 무작정 기다리다 서둘르면 실수

에겐 얼마 만큼의 기회가 있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

다른 합격한 대학에 5월1일까지 일단 입

이다. 예를 들어 꿈의 대학이 대기자로 분류

학 통보를 보내면서 동시에 필요한 것들을

되고 지원한 다른 대학들로부터는 합격통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를 받았다면 서로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 교할 필요가 있다. 즉 학교의 명성에서 크게

발생한 새로운 정보들을 대학에 제공해야

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학업에 충실하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다른 대학이 제시한

한다. 우선 가능한 것이 항샹된 학교성적이

지 못한다거나,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중단

여러 조건들이 좋을 경우 때론 차선이 훗날

있을 수 있다. 또 추가 응시한 SAT 시험에서

하는 등 일종의 휴유증을 겪는 것이다.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서에 기재한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

명심해야 할 것은 대기자에 오른 대학에

그리고 이 대학이 과연 나의 꿈이 대학인

다면 이 역시 전해줘야 하며, 각종 활동이나

대한 추가 정보 제공 등 노력을 지속하면서

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대기자의 17%가 추

지에 관한 고민의 결과를 더해 그것이 맞다

대회에서의 수상기록 등도 함께 보내 자신

도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확실히 진행하는

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대

면 당연히 이를 수락하고 기회를 기다려야

이 여전히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것이다.그 중 합격통보를 보내온 다른 대학

학의 58%가 대기자의 10%이하를 구제했

한다. 하지만 기다리는 것이 해법은 아니다.

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신을 잘 알고 있는

들 가운데 가장 자신이 관심이 가는 대학을

고, 41%는 5% 이하, 12%는 한 명도 추가 합

어떤 지원자들은 대기자로 분류된 뒤 아무

인사를 통해 추가 추천서를 보내는 것도 한

선택하는 일을 빼놓을 수 없다.

격을 시키지 않았다.이같은 자료를 볼 때 대

것도 안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지원서를 제출할 때

일반적으로 5월1일까지는 등록의사를

기자에 오른 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어

시간낭비에 불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

추천서를 작성해 준 분들 이외의 인사들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놓치는 일

느 정도의 기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회 조차 스스로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발생해선 안 된다.

1. 기회는 있다 한 입시 분석기관이 2015-16년도 160개 공사립 대학들의 대기자 처리 결과를 조사

어떤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의 결과를 기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히 그 대학에 입학

2. 관심과 후속 조치가 관건

하고 싶은 열정과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보

3. 큰 길을 잃지 마라

다리다가 막판에 남은 대학들에 대한 비교 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결정을 내리

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대학 입학 사무처에 대학이 합격자 발표를 하면서 자신에게 는 대기자로 분류하고 이를 응낙할 것인지

이메일이나 편지 등을 통해 그 대학이 자신 의 퍼스트 초이스 임을 알리는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으면 아무

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을 불러올 수

래도 어떤 결과가 나올 지에 대한 생각이 커

있어 주의해야 한다.추가 합격자 발표는 5

를 물어왔다면 지원자는 잠시 고민을 해야

이와 함께 지원서를 제출한 뒤 합격자 발

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원자들은

월1일 이후에 발표될 수도 있고, 심지어 7월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옵션에

표가 나기까지 대략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상적인 것들을 게을리하

에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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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학교에서 일하며 공부하기

워크스터디 미국의 근로학생 제도인 '워크스터디'는

나 대학원생의 경우 업무 내용에 따라 시간

연방교육부가 운영하는 학자금 지원 프로

제 또는 월급제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급

그램이다. 현재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과 대

여는 2주마다 또는 한 달에 한번식 직접 지

학원생에게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

급되는데 학생의 요청에 따라 학비에서 자

안이나 캠퍼스 밖에 있는 기관에서 일하면

동 공제될 수 있다.

봉사·현장실습 가능한 튜터링 최고 인기 학업 뒤처지면 근무시간 조정 가능 대부분 시간제 지급 서 경험을 쌓고 학비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워크스터디를 신청했다고 반드시 일해야

알려지면서 한인 지원자들도 조금씩 늘고

하는 건 아니다. 또 모든 신청자가 일할 수

있는 추세다.

있는 기회를 얻는 것도 아니다. 학업에만 집

전공과 연관됐거나 평소 취업하고 싶었

중하고 싶다면 일자리 기회를 제공받았을

던 분야의 일자리는 쉽게 찾기 힘들다. 특별

때 거절하면 된다. 또 워크스터디 때문에 수

히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부터 원하는 곳에

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거나 공부하는

서 워크스터디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

데 지장을 받는다면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다. 일반적으로는 2학기 때부터 가고싶은

일을 그만둘 수 있다. 대부분의 고용주는 학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생의 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사전에 양해

임금은 대학생의 경우 시간제로 채용되

를 구하면 도와준다.

중학생 자녀 매너 있게 만들기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판매세가 없습니다. 배송비도 없습니다.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항시 세일중입니다.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인간관계가 다소

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명

복잡해진다. 매일 각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확하게 밝히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

들과 접촉해야 하고 어떤 과목을 듣느냐에

록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 주력해야

따라 상대해야 하는 급우들도 달라진다. 또

한다.

한 다양한 과외활동을 하면서 사귀는 친구 들도 적지 않다. 인간관계에서는 매너가 중

테이블 매너

요하다. 중학생 자녀를 공손하고 사려 깊게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중학생 정도되면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 는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집에서 아이가 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배운다

너파티를 호스트하면 평소 몰랐던 매너도 익힐 수 있고 인간관계 노하우도 배울 수 있

자녀와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똑바로 쳐다

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도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고 말하도록 가르치고 사람들

존경심을 키운다

이 옆에 있을 땐 무분별한 농담은 피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언제나 무조건적인 사

가치관을 가르친다

랑을 베푼다. 자녀가 가끔씩 기분에 휘둘려 돌발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부모의 절대적

독립심을 길러주면서 아이가 길을 잃지 않도록 가이드 역할까지 해야 하는 게 부모

인 사랑을 느끼는 순간 마음속에는 존경심 이 싹튼다.

WWW.EZW2.COM 유 택 환 변 호 사 공 인 회 계 사

C3


C4

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아이들의 대통령‘뽀로로’ 는 두말할 것

들은 드로잉, 2D, 3D 등의 기본적인 코스를

도 없다. 완구는 물론 캐릭터 상품이 쓰여질

듣게 된다. 학부학생 교수비율이 1:15정도

수 있는 모든 곳에 뽀로로는 존재한다. 아이

로 학생과 교수들이 긴밀하게 수업을 진행

들은 뽀로로와 함께 태어나 뽀로로와 함께

하고 있고 특히 장난감 디자인의 경우는 뉴

말을 배우고, 걸음마를 익힌다. 아이들만 장 난감에 맹렬한 반응을 일으키는 건 아니다. 일본 마니아들이 모인다는 이케부쿠로나 아키하바라는 각종 장난감과 피규어들을 고가에 사는 어른들이 정말 많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장난감에 반응하는

대/학/탐/방

욕의 FIT와 함께 유망한 학과.

OTIS 컬리지 장난감 디자인학과

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중 아티스트와 작

교수진은 현재 활동 중인 유명 아티스트 가, 연사를 초청해 경험에서 습득한 전문성 및 통찰력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것일까? 장난감과 함께 노는 동안은 어린 시

꿈을 실체화시키는 장난감 디자인학과

절로 돌아간 듯한 동심에 사로잡혀서 시간

장난감 디자인학과에서 가장 중요하게

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잃어

여기는 부분은 상상력이다. 장난감이 움직

버린 꿈을 다시 찾은 듯한 느낌을 다시 경험

이는 패턴이나 창조적인 형태 등을 아우르

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많은 아이들

면서도 자기만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실

에게 꿈과 희망, 재미를 줄 수 있는 장난감들

제적으로 어떻게 풀어놓느냐가 가장 중요

은 독특한 장난감을 개발하는 디자이너가

하다. 장난감 디자인학과에서는 현재 시장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에서의 장난감의 형태나 트렌드 에 대한 전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는 일을

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학생들에게 마케팅,

바로 장난감 디자이너가 하기 때문이다. 장

가격, 안정성, 재료, 제작 공정에 관계된 다

난감 디자인이라는 독특한 전공은 현재 우

양한 면에 대해 가르친다. 장난감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에서

리나라에는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미국에

필요로 하는 기술적인 면들을 모두 가르치

서도 손꼽힐 정도로 희귀한 전공에 속한다. OTIS 아트 디자인 컬리지(OTIS College

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과를 졸업한 이후

of Art and Design)는 1918년에 LA타임즈

에는 장난감 디자인 산업체들로 커리어를

발행인인 해리슨 그레이 오티스에 의해 설

이어나갈 수 있다.

립된 공립예술학교다. 창의력과 미래에 대

졸업반에서 최종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한 비전을 가진 학생들을 길러내는데 중점

되는데 이 포트폴리오로 취업에 활용하는

을 두고 있으며 US News and World Report

경우가 많다. 포트폴리오에는 개인의 창조

에서 발표한 미국 미술대학 순위 순수예술

적인 능력과 획기적인 아이디어, 장난감의

부분에 21위에 랭크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

한계를 넘나드는 테크닉적인 기술들이 실

받고 있다.

려 있게 된다. 또 여아들의 장난감과 라이프

현재 LA에 3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메인

스타일 상품, 타는 장난감, 유치원용 장난감,

캠퍼스는 LA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아들의 장난감과 라이프스타일 상품, 움

패션전공과 관련된 학과들은 LA 한인타운

직이는 피규어, 게임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

근처에 있다. 캠퍼스 주변에 갤러리와 박물

으로 배우게 된다.

관, 아티스트들의 스튜디오, 장난감 회사, 디

지리적인 위치상 학교를 마친 뒤 LA에 기

자인 회사 등이 있어 입지 조건은 훌륭한 편

반을 둔 회사에 취업하기에 쉽다. 실제 OTIS

에 속한다.

졸업생 중‘아바타’ ,‘스타트랙’등 캐릭터

입학 첫해에는 기초 파운데이션 프로그

디자인 혹은 장난감 디자인 회사로 취업되

램을 통해 기본적인 실기를 가르친다. 모든

는데 메텔(Mattel), 피셔 프라이스(Fisher-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것을 전반적으로 배

Price), 디즈니(Disney), 플레이메이츠

우고 난 뒤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전공 심

(Playmates), 레고(Lego) 등의 업체에서 일

화과정을 공부하게 되는데 1학년 동안 학생

할 수 있게 된다.

드림 레져

Dream Leisure 이상섭 267.304.5553

중학교 시절부터 등산 학교에서 등산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한 필라 지역 최고의 등산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활 등반(산악 전문가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루의 산행을 무리없이 안전하게 즐기는 산행) 산행을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드림 레져에서 제공하는 Yellowstone 과 Grand Teton National Park 일생 중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서 첫 손 꼽히는 Yellowstone. 웅장한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Grand Teton. 정신없이 돌아보는 일반 관광과 달리 천천히 여유롭게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공원 깊숙히 발 품을 팔아서 진수 중의 진수를 즐길 뿐 만 아니라 공원 내 멋진 4개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밤에는 Campfire 로 낭만을 흠뻑 느끼는 잊을 수 없는 여행

- 일정 : 6월 21일 (화) - 28일 (화) 7박 8일 - 비용 : $1,650 *비행기표는 별도* (Rental House 2인1실, 한식 위주의 식사, 렌트 카, 입장료 등 일체 포함)

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일반인들이 약간 땀을 흘리며 흠뻑 자연 속에 빠져서 천천히 여유있게 하루를 즐기는 산행입니다.

- 4월 20일 (수) 오전7:00 (필라 지역에 6시30분~7시에 도착) -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 (노보루 식당 건너편) - 산행비 $40, 최소 5명 최대 10명 Dunderberg Mountain, Harriman,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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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마감 : 4월 23일

- 인원 : 8 - 11명


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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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만 급급하지 말고 실속택하라 올해도 예년에 비해 더욱 치열해진 대학

학업 수준을 감당하지 못해 성적이 떨어진

록하며 최고의 스펙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

조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입시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낙방의 고비

학생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유에서든 그 반

문턱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현 11학년

갖게 된다. 따라서 경제적인 형편이 허용하

를 마셨다. 누구나 다 그 대학은 틀림이 없을

대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한 GPA는 우수

생들은 특정 스펙을 가진 학생들이 어떤 대

는 대로 많은 학교에 지원하면 선택의 폭은

것이라고 했던 학생들은 떨어진 반면 기대

한데 대입 학력고사 점수가 기대했던 것보

학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어떤 대학에 붙

넓어진다. 즉 옵션이 많아질수록 학생과 가

하지 않았는 데합격의 기쁨을 누린 학생들

다 신통치 않게 나와 마음고생을 하는 경우

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족에게는 유리하다.

도 있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드림 스쿨

도 있으며 도전적인 AP나 아너스 과목을 거

에 합격한 학생은 합격한 학생대로 불합격

의 듣지 않았지만 성

한 학생은 불합격한 학생대로 본인이 상황

적은 우수한 학생 등

에 맞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명문대에 합

최상위급이라고 하

격했다면 당연히 축하받을 일이다. 그러나

기엔 스펙이 딸리는

명문대학을 들어갔다고 해서 인생의 성공

학생 등 여러 가지 유

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대학생활을 무사

형이 있다.

히 마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니

어쨌든 대학마다

다. 입학을 해서도 치열한 경쟁으로 말미암

입학사정에서 가장

이미 입시를 치른 선배들의 경험을 토대 로 생각해 볼 것은

•학벌보다는 실속이다

명문대가 전부는 아니다,

자신의 스펙을 무

커뮤니티 칼리지 통한

시한 채 명문대 일

사실 대학 입학 합격통지서가 발송되는

변도의 입시전략을

시즌에는‘누구 집 아이는 하버드 대학을 들

짜는 것보다는 현

어갔고 누구 집 자녀는 스탠포드 대학을 들

실감각을 잃지 않

어갔네’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물

고 실력에 맞는 대

론 그 당시에는 그 집 자녀들이 부럽게 들릴

학을 집중 공략하

수도 있지만 요는 대학졸업 후를 보는 거시

는 쪽에 초점을 맞

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대학을 졸업했는데

추는 일이라고 할

막상 취업도 시원찮고 진로도 확정짓지 못

수 있다. 다시 말해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보아라. 인생을 거시

아이비리그에‘올

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약간 급이 떨어지는

인’하는 분위기에

학교라도 그 대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

휩쓸려 훗날 후회

이 경쟁이 치열한 유명 사립대에서 고전을

하는 것보다는 합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아

목표대학 편입도 대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아 대학재학 중에 중퇴를 할 수도 있고 설혹

중시하는 부분은 아

알짜 대학 의외로 많아,

대학 문을 나선다고 해도 간신히 턱걸이 졸

카데믹 스펙이라고

업에 그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취업에 어

말한다. 어떤 아카데

필요한 클래스 우수한 성적 받아

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본인이 현재 처한 상

믹 스펙을 갖고 있느

황에서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앞으

냐에 따라 지원 대학

로 입시를 준비하게 되는 수험생들도 마찬

리스트가 결정된다.

가지이다. 너무 명문대에만 목을 매지말고

올 가을 입시전쟁을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치를 11학년생들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 캠퍼스에

이비리그 학교와 그 아래 수준의 학교에 걸

있도록 현실적인 대입전략을 구사할 필요

부분은 자신의 아카데믹 스펙을 냉철히 평

당당히 입성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란 뜻

쳐 있을 때 무조건 안전하게 하향 지원을 하

가 있다.

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완벽한

이다.

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학생 자신과 학부모

•멀리 그리고 깊게 본다.

재도전, 학비도 절약… 불만족 대학보다 나을 수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차선책으

자신과 비슷한 스펙의 선배가 합격한 대

가 여러 가지 상황을 잘 고려해서 현명한 선

로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한 단계 낮춰서 현

학의 신입생 프로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찾

택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대학들은

중요하다. 대학의 선택은 일생에 딱 한 번 하

이번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들의 평균 GPA,

는 것이고 평생을 따라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내 대학은 4,500개가 넘는다.‘스펙 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도 없

• 과외활동의 ‘질’을 평가한다.

이 많다’ 는 얘기다. 상위권 학생이 아닌 경

대입 학력고사 점수, 출신지 등 기본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전문대학원 진학시 전략적으로 경쟁이 덜한 대학을 택한다

우 입학경쟁이 가장 치열한 상위권 안에 드

명문대 입학 문을 통과하려면 아카데믹

는 대학에 안주하지 말고 시야를 더 넓힐 필

스펙에다‘플러스 알파’ 를 추가해야 한다.

어떤 대학의 신입생 평균 GPA는 3.50,

요가 있다. 많은 공립대학들과 소규모 사립

플러스 알파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어김없이

SAT I 점수는 2,000점이라고 가정하면

보통 의대, 법대, 약대, 치대 등 전문 대학

대학,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리버럴 아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과외활동이다.

GPA와 SAT 점수가 평균치보다 높은 학생

원에 진학하기를 원할 경우 굳이 명문대학

할 경우 합격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츠 칼리지 중 일부가 이에 해당된다. 이들 대

남들이 다하는 운동 하나, 악기 하나 정도

은 수천명에 달하는 지원자 중 더욱 돋보이

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아이비리그를 비롯

학들은 합격률도 높고 재정보조가 필요한

하면서 특별한 성취욕 없이 고교시절을 보

게 마련이다. 이를 십분 활용해 지원하면 합

해 UC 계열 대학이나 USC 등 지명도가 있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며 타주 출신 학생 유

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뜨거운 열정을 가

격할 가능성도, 필요한 만큼 재정보조를 받

는 대학보다는 차라리 경쟁이 덜한 로컬의

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

지고 한 가지 활동을 깊이 있게 하면서 해당

을 가능성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티어, 레드랜드, 라시에라 대학 등을 선택

져 있다. 스펙이 아이비리그급 대학에 합격

클럽 회장도 하고, 스테이트 또는 내셔널급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학생들에게 무시하

대회에 나가 큰 상을 받는 학생도 있다.

해서 이곳에서 학점을 잘 받는 방법도 고려

• 양으로 승부를 거는 것도 고려한다

해볼만 하다.

지 못할 액수의 장학금을 제시하는 공립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단 한 개의 활동

학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학자금에 대한

을 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고 주변

여기저기 지원을 많이 해놓으면 합격할

부담이 신경이 쓰인다면 과감하게 전액 장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 합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욕심 많은

학금을 제시하는 타주의 공립대학도 검토

격점은 따 놓은 당상이다. 아카데믹 스펙과

12학년생들은 10개 이상의 대학에 입학원

낙방 통보를 받았을 경우 참 난감할 것이

해볼 만하다.

마찬가지로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지금까

서를 제출한다. 거의 모든 사립대들이 채택

다. 그러나 인생에는 옵션이라는 것이 있고

지 자신이 해온 과외활동을 면밀히 분석할

하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로

직선 코스뿐만 아니라 우회도로도 있다. 커

필요가 있다. 과외활동의 질은 대학 입시의

인해 동시에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가

뮤니티 칼리지를 우회도로로 생각하면 된

방향을 바꿔놓을 정도로 결정력이 크다는

능하기 때문에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경

다. 마음에 들지도 않는 학교를 괜히 입학해

점을 명심한다.

쟁과 맞물려 수험생들의 평균 지원 대학수

서 불만족스럽게 다니느니 커뮤니티 칼리

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요 대

지에서 좋은 학점을 이수한 후 원했던 대학

학들은 한해 전보다 더 많은 입학원서를 접

으로 입학하는 방식이다. 물론 커뮤니티 칼

수하므로 자연스럽게 입학 경쟁률이 상승

리지를 간다고 해서 원했던 스쿨의 입장이

한다. 결국 원서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합

보장된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

격할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학해서 자신이 어떤 식으로 학교 생활을 하

•아카데믹 스펙을 확실히 파악한다 최고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스펙은 당연히 차 이가 난다. 고등학교 GPA, SAT I, SAT II(서 브젝트 테스트), ACT 점수, 택한 AP 과목수

• 선배의 경험담을 활용한다

와 AP 시험점수 등 숫자로 표시되는 객관적 인 지표는 같을 수가 없다.

올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경쟁은 상상을

9학년 때는 성적표를 A로 채웠는데 AP

초월할 정도로 치열했다. 거의 모든 최상위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으면

과목을 듣기 시작한 10학년 이후부터 높은

급 사립대들의 합격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

각 대학이 제안하는 다양한 액수의 재정보

윤상원치과

•커뮤니티 칼리지도 하나의 대안

느냐에 따라 기대했던 결과에 못 미칠 수도 있으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확장이전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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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교육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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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된다. 필자가 올해 초 UCLA 컴퓨터과학과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아주 오래 전부터 사

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LTE를 3.9세대

를 방문했을 때, 안내를 해 주던 연구원으로

용해 오던 것처럼 친숙하지만, 웹은 탄생한 지

로 부르기도 한다. 앞으로 4세대 휴대폰이 출

부터 첫 번째 통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제 겨우 20년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인류

시되면 2세대 휴대폰으로 6시간이 걸리던

이 연구실 앞을 지나던 기억이 난다.

의 역사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인류의 생활

800MB 동영상의 다운로드 속도가 1분으로

방식을 완전히 바꾼 발명품이 있었던가!

단축된다고 한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인류가 최초로 주고

과 학 오 딧 세 이

데 이 터 통 신 의 진화와 고민

받은 메시지를 몇 가지 더 살펴보자. 1844

필자가 대학에서 공부하던 과목 중에서

이동통신의 발전과 함께 최근 스마트폰의

년 5월24일에 전송된 최초의 전보는“What

제일 어려웠던 과목을 들라면 단연‘데이터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사용

hath God wrought!(놀라운 하나님의 작

통신’ 이다. 데이터 통신에서 배우는 이론

자들의 통신비 부담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품!)” 이며, 1876년 3월10일에 있었던 너무

들도 물론 어려웠지만, 각종 통신규약을 나

4인 가족 기준으로 식구 모두 스마트폰을 사

나도 유명한 최초의 전화통화는“Watson

타내는 수많은 약자 때문에 무지 고생한 기

용하는 경우 한 달 통신비만 30만원이 넘게

come here, I want you!(왓슨군 이리로 오게,

억이 난다. 지금도 시험공부를 위해 HTTP,

나올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가정에서 이 정

자네가 필요하네!)” 이다. 최초의 전보와 전

FTP, TCP/IP, GSM, CDMA, LTE 등의 약자

도의 요금을 감당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화통화의 경우는 메시지 내용이 정확하게 남

를 외우고 있을 후배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보인다. 따라서 사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말을 전하고 싶다.

수 있는 획기적인 요금정책이 필요하다.

오늘날 e메일에 사용하는‘@’기호를

통신규약 중에서 GSM, CDMA, LTE는 이

현재 스마트폰 요금제의 가장 큰 문제는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레이 톰린슨(Ray

동통신을 위한 것인데, 이동통신은 다음과

정액제에 포함되어 있는 음성통화와 문자메

Tomlinson)인데, 1971년 10월의 어느 날 자

같이 세대를 구분하고 있다. 이동통신 1세대

시지이다. 이렇게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디고 나서 3개

신이 사용하던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는 아날로그 접속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액 요금에 포함되어 있으면, 무료 통화와

월이 조금 더 지난 1969년 10월29일. 달 착

e메일을 전송하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음성 통화만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은 불가

문자가 가능한 마이피플이나 카카오톡 등의

륙 못지않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게 되는 또

e메일을 바로 삭제하는 바람에 이때 전송했

능했다. 2세대는 1세대의 아날로그 방식을

어플을 사용한다고 해도 요금을 아낄 수 없

하나의 사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던 e메일의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

개선하여 음성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전

게 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UCLA의 한 연구실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

는데, 아마도 자판의 제일 윗줄을 순서대로

송하는 디지털 통신이다.

방법은 데이터 통신만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

었다. 이날 오전 10시반경 UCLA 컴퓨터과

타이핑한‘QWERTYUIOP’ 이었을 가능성

학과의 한 연구실에서 인터넷의 전신인 아르

이 높다고 한다.

2세대 통신 방식에는 유럽식인 GSM과 미

를 위한 요금을 별도로 책정하고, 음성통화

국식인 CDMA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와 문자 메시지는 사용한 만큼만 과금하도록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를 이루어 큰 성

요금제를 변경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무

공을 거두게 된다.

료 통화 어플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유료

파넷(ARPAnet)이라는 통신망을 통해 스탠

최초 아르파넷으로 시작된 인터넷은

퍼드대학교 연구실(SRI)로‘login’ 이라는 메

1991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시지를 보내는 역사적인 실험을 하고 있었던

일하던 팀 버너스 리가 월드와이드웹을 제안

3세대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

것이다.

하면서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

방식인데, 음성, 문자,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

음성통화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자‘l’ 과‘o’ 는 제대로 전송

가 되었다. 최초의 웹 페이지는‘http://info.

하다. 요즘 이동통신사들이 4세대라고 선전

아무튼 지금은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을 악

이 되었지만 갑자기 시스템이 엉키면서 나머

cern.ch’ 로 알려져 있는데, 얼마 전인 2011

하는 LTE의 경우 기존 3세대에 비해서는 진

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

지 문자는 전송되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컴

년 8월6일은 웹의 스무 번째 생일이었다. 현

보된 방식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 완전한 4

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묘안을

퓨터 통신의 첫 번째 메시지는‘lo’ 로 남게

대인들의 생활에서 인터넷과 웹이 차지하는

세대라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가진 사람

찾아야 할 시점이다.


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Get out of bed this instant! 지금 당장 잠자리에서 일어나!

생생!

현장영어

Ⓐ There you go again! 자명종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Why didn’t you wake me up earlier?

왜 좀 더 일찍 깨워주지 않았어요?

Brian, get out of bed this instant!? 이 녀석 또 이러는군!브라이언, 지금 당장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면, 자명종이 울려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잠을 자 는 사람도 있지요. 자명종이 아무리 울려도 듣지

* get out of bed: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 What is your alarm clock for?

못하고 누군가 흔들어서 깨워야 일어나는 사람도

* this instant: 지금 당장 (this moment, right now)

May I sleep a little longer?

It kept ringing over 20 minutes. 자명종 시계는 뭣에 쓰는 거니?

있고요. 오늘의 대화는 아침 잠이 좀 많은 브라이 언이라는 학생을 어머니가 깨우는 내용입니다.

조금만 더 자면 안 돼요?

자명종이 20분 이상 계속 울렸어. * alarm clock: 자명종시계 * keep ~ing: 계속 ~하다

오늘의 영어 표현

Get out of bed this instant! 지금 당장 잠자리에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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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ay! It’s already half past 7:00

안돼! 지금 벌써 일곱시 반이야.

* half past 7:00: 7시 30분 (seven thirty)

Oh, no! I’m going to be late for school again! 아이고, 안돼! 학교에 또 지각하겠네!

You still have time to take a shower and eat your breakfast. Hurry up!

아직 샤워하고 아침 먹을 시간은 있어.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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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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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훈훈한 남자, 훈남이라는 말이 젊은 층에 유행이다. 더러는 여자를 꾸미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훈훈한 소개팅’ 과 같은 모양으로

어원을보니 훈남은 ‘미남’이란 뜻이 아니네요

훈훈한 남자, 새 단어 훈남의 등장

C 11

끈하게 잘 생긴 것과는 다른, (그 보다는

사물(事物) 즉 일과 물건에 어울리는 새

좀 미모는 떨어질 수도 있지만) 하여간

이름을 짓는 재료가 된다. 말과 그것이

뛰어난 미남(美男)이라는 뉘앙스가 들

나타내는 대상 사이의 교류다.

어있다.

비록‘훈훈하다’ 의 사전적 말뜻이 사

도 활용되나,‘멋진 남자’ 의‘멋진’ 과

결국 예쁘고 잘 생긴 이들에게만 관심

람의 인상을 표현하는 데 주로 쓰이는

같이‘훈훈한’ 이 꾸미는 말이고 그 꾸밈

을 쏟는 외모지상주의가 빚은 유행의 한

말이 아니라고 해도‘훈남’ 과 같은 새

의 대상은 대개 남자이기 십상이다. 그

갈래로 판단된다. 반론이나 이론(異論)

로운 쓰임은 기발(奇拔)하기도 하거니

유행어는 남자를 형용(形容)하기 위한

이 있겠다. 가령‘인간성이나 마음의 측

와 자못 창조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것이다. 어떤 남자가 훈훈한 남자 즉 훈

면에 대한 표현’ 이라는 주장도 가능하

그 낱말이 艹와 熏, 또 薰의 뜻을 잘 품은,

남일까?

을 가리키는 겠다. 그러나 희대의 희극배우 고(故) 이 ‘따뜻하고 향기로운 남성’

“훈훈한 외모의 젊은 남성. 그런데 머

주일이나 보고만 있어도 빙그레 웃음이

말일 때 비로소 이 훈남의 유행은 샛별

리카락이 빠지고 이마가 벗겨지면 중년

나는 정형돈 같은 따뜻한 느낌의 배우를

처럼 빛날 수 있으리라.

처럼 보일 정도로 탈모 여부는 외모에

두고, 요즘 유행은,‘훈남’ 이라고 부르

큰 영향을 미치죠. 최근 들어 탈모 환자

지는 않는다.

하늘 무너지고 땅 꺼진다고 걱정한, 옛 중국 기 나라 어떤 사람의 걱정이 기

가 증가하다 보니 가발과 발모제, 두피

그 말의 시발점이었을 형용사‘훈

우(杞憂)다. 우리 말글의 중요한 부분을

관리 등 관련 시장은 4조원에 이를 정도

훈(薰薰)하다’ 의 뜻을 사전에서 보자.

떠받쳐온 한자의 뜻과 지식을 가까이 하

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1>날씨나 온도가 견디기 좋을 만큼

지 못하고 성장한 세대들의‘새로운 한

MBC-TV가 최근 메인뉴스 시간에

덥다. <2>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는

글문화’ 에 대한 걱정은 다만 기우에 그

내보낸 한 뉴스의 이 첫머리 부분을 톺

따스함이 있다. <3>냄새가 서려 있다.

쳐야 한다. 훈남의 경우와 같이, 어떤 말

아보면 이른바‘훈남’ 의 정체를 찾을 수

비슷한 말로는 덥다, 따뜻하다, 훗훗하

이건 마디마디에 속뜻이 있다는 생각을

있을까?

다 등의 뜻이 올라 있다.

늘 떨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그 전제조 건이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방송에까지 오르

한자 훈(薰)은 향(香) 내음 풍기는 풀

는 이 훈남의 정확하고 적확(的確)한, 또

[초(艹, 草)]을 이르는 단어다. 이 글자

‘훈훈하다’ 의 원래 뜻이 그러할 진

구체적인 뜻에 관해 궁금한 이들이 많은

에서 풀[艹]과 합쳐진 熏자도 향을 사르

데, 훈남(薰男)만이 그 쓰임에 어울릴

까닭인지 심심찮게 이 낱말의 의미를 묻

거나 (불을 피워) 연기를 내는 것이란 뜻

까? 훈녀(薰女)도,‘훈훈한 사람’ ‘훈훈

고 대답하는 글들이 여럿 보인다.

이다. 향을 사를 때 느낄 수 있는 따뜻함

한 소개팅’ 도 좋겠다. 그러나 요즘 상당

과 향기로움이 이 말의 핵심 이미지인

수가 넘겨짚고 질러대듯, 잘 생긴 남자

것이다.

를 기리는‘유행어’ 로‘훈남’ 이 오용되

보고 있으면 마음 따뜻해지는, 어딘 지 호감 풍기는 등의 뜻풀이가 상당수 다. 그러나 그런 뜻풀이들을 뭉뚱그리

말은 세상의 풍습과 생각을 따라 변한

는 것은 우리 말글의 아름답지 못한 변

고, 실제 (방송에서처럼) 쓰인 모습들을

다. 그러나 그 변화는 본디 뜻을 뿌리까

태적 전개다. 뜻을 생각하는 말글살이,

살피니 결국‘잘 생긴’ 의 다른 표현이

지 버릴 수 없다. 그 뿌리(의 일부)는 문

사전이 있는 풍경으로의 발상의 전환이

다. 다만 톱스타 정 모나 이 모 씨처럼 매

명을 좇아 새롭게 전개되는 세상의 여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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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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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교육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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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트집쟁이 아빠

케이스별 대처 매뉴얼

STEP 04 억울함을 버려라

싸움을 자주 하는 부부가 서로 에게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감정은

남들은 남편이 육아에 관심이 많아서 얼마나 좋으냐고 하는데 실상 은 정반대예요. 남편이 사사건건 제 육아 방식에 트집을 잡아서 스트 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억울함’ 이다. 상대방보다 내가

>> 처음에는 남편의 이런 모습이 마냥 기쁘고 믿음직스러워 보이지

있는지를 놓고 싸우다 보면 시간

만 나중에 문제가 생기기도 쉽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대충 하는 모

만 낭비된다.

더 많이 희생하고 애쓴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누가 더 열심히 하고

습을 보이면 비난하거나 아내의 육아 방식에 반기를 들 수 있기 때

아이를 키우느라 아내도 힘들

문이다. 물론 아내 입장에서는 이런 남편의 태도가 달갑지 않다. 하

지만 남편 또한 가장으로서 생계

지만 화가 난다고 해서 남편에게 “그럼 당신이 하든가!”, “당신이

를 책임지기 위해 애쓰면서 육아

얼마나 안다고 그래!” 식으로 대응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 대화의

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노력

목적은 상대를 이기는 게 아니라 상호 이해다. 상대방이 ‘저런 가치

하고 있음을 인정하자. 이런 노력

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다’라는 상황을 그저 아는 것. 서로의

을 서로가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

본심을 공유하는 게 그 시작이다. “당신은 이렇게 하고 싶은데 나

누구도 알지 못한다. 서로의 입장

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들어”라고 대화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

을 알면 분노는 안쓰러움으로, 억

자. 부부 사이에 가치관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 단점을 보

울함은 미안함으로 바뀔 것이다.

충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도 혼란스럽지 않다.

STEP 05 과도한 스트레스 남편과 양육 방식에 대한 의견 충돌이 생길 때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해도 서로 마음이 상해서인지 금 세 대화가 끊겨요. >> 부부가 양육관의 차이가 있을 때 제대로 소통하지 않으면 오해 가 쌓여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나도 상처받아”, “그렇 게 자꾸 못한다는 소리만 하면 자신감이 없어져”라고 지적받은 이

나는 이 의견에 반댈세!

야기는 받아들이면서 상대방의 말투에 초점을 맞춰 마음을 전하는 게 좋다. 말투에 초점을 맞추면 남편도 반박당했다고 생각하지 않 고 냉정하게 지적을 받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네가 먼저 사사건건

사사건건 트집 잡는

트집 잡지 않으면’, ‘네가 먼저 양보하면’ 식의 태도도 버려야 한다. 의견 대립이 계속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날을 정해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나 요구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라 양육에 대한 부담감은 엄마뿐 아니라 아빠들에게도 큰 스트레 스다.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팀 캔토퍼(Tim Cantopher)는 아빠들 이 느끼는 이런 스트레스를‘아틀 라스 증후군(Atlas Syndrome)’ 이 라고 명명했다. 제우스로부터 하늘을 떠받치는 벌을 받는 존재이자 힘과 인내를 상징하는 아틀라스에서 유래된 말로, 남자들 가운데는 완벽한 아 버지와 남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심한 정

STEP 01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로 조율이 안 된다면 글로 써서 남

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

싶은지 끊임없이 대화하라

편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는

다는 것이다. 육아에 적극 참여하

것도 방법.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

려는 아빠일수록 스트레스가 높

아내는 아이에게 여유를 주고

했는지, 서운했던 점은 무엇인지,

기 쉬우므로 아내가 옆에서 세심

트러블을 일으키는‘잔소리꾼’ 자유를 가진다. 그런데 자녀 육아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

남편이 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히 챙겨야 한다.

에 확고한 자기 소신을 가진 아빠

지만 남편은 엄격하게 가르쳐야

좋겠는지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공동 경영자’ 로 참여하면 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감정이 누그러지고

STEP 06 문제 상황이 발생했

남편. 듣기에는 좋은 아빠의 요건

내의 육아 방식에 일일이 참견할

남편도 아내의 마음을 알기 쉬워

을 때 현명한 타협이 필요하다

으로 더할 나위 없어 보이지만 자

가능성이 높은 것. 아내 입장에서

움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녀를 갖

신의 주장만 내세우거나 아내의

자신의 양육 방식에 트집을 잡거

기 전부터 부부가 충분한 대화를

육아 방식을 사사건건 걸고넘어

나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잔소리하

나누어 양육‘방향’ 을 정해야 한

STEP 03 남편의 노력을 반드시

상대방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고

지면 부부 간 트러블의 원인이 된

는 남편이 곱게 보일 리 없다.

다. 부부의 양육관이 100% 일치

칭찬해라

타협점을 찾는다. 가령 아이가 잘

아빠의 문제 행동을 살펴보고

만 공동 경영자가 있다면 그럴 수

그에 맞는 대처법을 제시하는 아

없게 된다. 바꿔 말하면 엄마가 혼

빠 육아 프로젝트. 이번 주제는 너

자서 육아를 책임지는 경우 부담

무 과도하게 아이 양육에 개입해

은 크지만 적어도 스스로 결정할

아빠다.

이런 육아관의 차이는 부부싸

빠른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기 보다

못했을 때 남편은 단호하게 훈육

다. 이런 유형의 아빠는 자녀 양육

‘내 양육 방식을 남편이 못 믿

하기란 쉽지 않지만 큰 방향에 대

의 방관자로 남지 않겠다는 확고

는 건가’ 라는 생각에 자존감도 떨

해 사전에 합의를 해두면 트러블

한 의지를 갖고 있다. 최신 육아 정

어진다. 부부라 하더라도 양육관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보를 발 빠르게 습득하고 육아용

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극명하게

품을 고를 때도 아내만큼 적극적

대립되면 문제는 커진다. 아이들

STEP 02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충분

으로 참여한다. 물론 아이 양육에

도 상황마다 엄마 아빠의 말이 다

다면 글로 전하라

히 칭찬해줘야 한다.

나 몰라라 하는 방관자형 아빠보

르면 어떤 게 맞는 건지 헷갈리기

다는 낫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뭐

쉽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좋은 아

든지 과하면 문제가 된다. 일본의

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

하려 하고,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여한다는 것은 분명 칭찬받을 일

반성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입장

이다. 잔소리는 좀 많더라도 남편

이라 가정하자. 이때는 우선 잘못한 점은 단호 하게 지적하되 큰 소리 내지 않고

남편이 얄밉더라도 한 번씩“다

아이가 반성할 시간을 따로 주는

답답한 마음에 무리하게 타협

른 아빠들은 이렇게 하는 사람이

것으로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 처

빠가 될 기본 자격은 일단 갖췄다

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더 큰 싸움

없는데 자기는 정말 좋은 아빠야” ,

음에는 힘들더라도 서로의 주장

교육 저널리스트이자 심리 카운

는 것. 이때 필요한 건 각각 조금씩

으로 번질 수 있다. 화가 나더라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애를

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고 규칙을

슬러인 오타 도시마사는 이를 회

의 이해와 노력이다.

남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나

키우는 나도 몰랐어” 라고 치켜세

정하면 불필요한 싸움이 줄어든

는 당신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워주자. 적절한 칭찬은 아빠의 육

다. 만약 합의를 했는데도 남편의

있는 줄 몰랐어. 당신의 입장은 충

아 참여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행동이 상황마다 달라진다면 재

분히 이해해”정도로 답하자. 대화

된다.

협상이 필요하다.

사와 비교했다. 단독 경영자는 무 거운 책임을 지는 대신 자기 스타 일대로 경영할 자유가 있다. 하지

‘트집쟁이’ 아빠 다루는 아내의 기술


교육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D3

준 뒤 어떤 내용인지 물어본다. 이때는 아이 가 테스트 받는 기분을 느끼지 않도록 가볍

PARENTING COACH

잘 듣는아이가 똑똑하다

게 물어보는 게 요령. 다시 한 번 들어보면서 아이가 답한 내용이 맞는지 함께 확인한다.

2. 어떤 소리가 날까? 아이를 뒤돌아 앉힌 뒤 냄비, 젓가락, 유리 컵 등을 두드리거나 부딪쳐 소리를 내고 어 떤 물건인지 알아맞히게 한다.

3. 심부름시키기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져오는 심부름을 시킨다.“안방 화장대에 있는 엄마 지갑 좀 가져다줄래? 그리고 작은방 창문을 좀 닫아

말을 잘하는 것 같은데 책을 읽어줘도 그

다른 사람의 말이나 교사의 수업을 들어도

에게서 배운다. 부모가‘들어주는 사람의 모

주고, 마지막으로 신발장에 있는 신문도 필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고 엄마나 선생님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가 유

델’ 인 셈. 따라서 평소에 아이가 말할 때 다

요해”식으로 한 번에 두세 가지를 요구하면

묻는 말에 엉뚱한 답변을 하는 아이가 많다.

치원에 다닐 때는 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초

른 일을 하면서 건성으로 흘려듣지 말고 눈

듣기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듣기 능력’ 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이

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보니 듣기 능력이 얼

을 맞추고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

다. 말을 잘하거나 자기표현이 뛰어난 아이

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는 엄마들이 많다.

야기하는 도중에 궁금한 점이 있더라도 아

4. 낱말 맞히기 게임

는 어디서나 돋보인다. 주변 사람들에게‘똑

협력 학습이나 토론식 수업의 비중이 늘었

이가 말을 다 끝낸 뒤 한 박자 쉬고 질문을 하

흔히 말하는‘스피드 게임’ . 엄마가 낱말

똑하다’ 는 칭찬도 많이 듣는다. 그래서 엄마

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학습의 60% 이상은

자. 간혹 성격이 급한 아이는 엄마가 이야기

을 설명하면 아이가 잘 듣고 어떤 낱말인지

들은 집에서 발표 연습도 시키고 아이가 자

교사의 말을 듣고 이해해야 하는 수업. 듣기

를 하는데 중간에 말을 끊고 질문을 하기도

알아맞히는 놀이로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했을 때 칭찬을 아

능력이 떨어지면 이해력과 집중력이 절대

하는데 이럴 때는 무시하거나 혼내지 말고

순발력과 집중력까지 기를 수 있다. 처음에

끼지 않는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진짜

좋을 수 없다. 또한 유치원에 비해 더 많은 아 “엄마 이야기를 일단 다 듣고 나서 다시 질

는 아이에게 친숙한 사물이나 동물 등을 제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듣는 연습’ 이

이들이 한 교실에 있기 때문에 주의 집중을

문해줄래?”또는“이 책 두 장 뒤에 곧 나오

먼저라고 강조한다. 아이가 말을 잘하는 것

하지 않으면 웅성웅성하는 소음에 묻혀 과

니까 조금만 더 들어주면 좋겠어” 라고 부드

처럼 보여도 사실 그 내용을 자세히 되짚어

제나 준비물도 놓치기 쉽다. 한마디로 듣기

럽게 달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면 자기주장만 내세우거나 우기는 경우

능력은 초등 입학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

가 많다.

이라 할 수 있다.

시어로 사용할 것.

5. 쉬운 책 읽어주기 평소에 아이가 읽는 책보다 약간 수준이

초등 입학 전 ‘듣기 능력’ 키우는 법

낮고 글이 적은 것을 골라 읽어준 다음 기억 나는 것을 이야기해보게 유도하자. 점차 익

듣기 능력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

듣기 능력을 키우는 기본은‘올바르게 듣

니라 소리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고 해석하

는 태도’ 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성의

1. 매체 활용하기

숙해지면 책의 내용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는 능력이다. 듣기 능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껏 듣는 태도를 말하는데 아이는 이를 부모

비디오나 오디오 등을 1~2분 정도 들려

것을 한 문장으로 이야기해보게도 한다.


D4

교육Ⅱ

세살부터 시작하는 경제교육 첫걸음

제220호•2016년 4월 15일

◎ 놀면서 익히는 경제교육 아이템

➍ 저금통

➊ 상점 완구

이게 하는 데 좋은 도구다. 동전이 보이

특히 5세 미만 아이에

면 동전을 꺼내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보

게는 생활 속 놀이 활동을

는 것도 좋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통해 경제를 체험하고 아

서는 돈을 모아야 한다는 개념을 익힐 수

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물건에 가격을 매겨 캐

◎ 꼭 기억해야 할 경제교육의 원칙

셔 장난감 등으로 아이

스스로 해보겠다는 고집이 생겼다.

건에는 가격이 있고 경제적

경제교육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익힐 수

다 더 큰 부자가 되도록’교육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돈이라는 도구에 휘둘리 지 않고 스스로 돈을 통제해 바르게 사용

➋ 그림책 아이가 읽기 쉬운 그림책을 통해

‘나’라는개념이생겨나‘내것’이라는주장을한다.

부자로 만드는 교육이 아니다

가 계산해보도록 한다. 물

좋다는 건 알지만 사

우리아이, 경제교육이 가능할까?

있다.

학습이 좋다. 집에 있는

조기 경제교육이

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경제교육의 적기

어린아이에게 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

있다.

실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 수 있는 가치관과 능력을 기르는 것이

‘왜’,‘뭐야’등 궁금증을 보이며 호기심이 커져 주 변 사물에 관심을 갖는다. 3개 이상 단어를 이용,의사를 문장으로 표현한다. 1~10까지 숫자를 셀 수 있다.

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단체 놀이에서 규칙을 따를 수 있다.

경제와 용돈 개념을 일깨워주자.

용돈 주는 날짜를 지킨다

는 아이의 성장 속도와 지적 능력에 따라

책을 읽은 후에는 돈은 그냥 생기는

다르지만 아이가 동전, 지폐의 차이와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생긴다는 것을 지

아이에게 주는 용돈은 약속에 의한 것

가치를 이해하거나 자신의 지갑에 돈을

속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또 책의

이므로 용돈을 정해진 날짜에 정확하게

보관할수 있을 때, 용돈을 달라고 할 때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그림책 속

주어야 한다. 부모의 신뢰는 물론 아이에

등 돈의 액수를 구분할 수 있는 만 3세~3

의 내용을 이야기해보는 등의 독후 활동

게 경제활동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얼

세 6개월부터 가능하다.

으로 경제 개념을 숙지시킨다.

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경제를 어떻게 이해할 수

가게놀이, 병원놀이 등의 역할놀이가 가능하다. 단순한 사물을 분류할 수 있다. 인과관계에 맞춰 말을 한다. 질문과 대답이 가능하다.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나이

➌ 용돈 기입장

참는 법을 알려준다

가 어릴수록 경험을 통한 배움의 효과는

아이에게 용돈은 합리적인 경제생활

2~3세 아이는 자기가 원하면 다 가질

더 크다. 주입식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을 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교육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아이가 무엇을

진단

장난감, 그림책 등을 통해 재미있게 숫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이때 부모는

사달라고 조를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사주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한다면 경제교육이

자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용돈을 정기적으로 주고 용돈을 받은 후

지 말 것. 경제교육의 기본 중 하나는 내

가능하다.

6~7세가 되면 본격적으로 경제를 이해

용돈 기입장을 쓰고 저축할 수 있도록 지

가 원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

할 수 있도록 한다.

도할 것.

다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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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D5

대소변 가릴 나이가 지났건만

유분증, 똥을 아무 곳에나 누는 아이 유분증의 원인, 아이마다 제각각 다르다

거나 가만히 있어도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 속옷에 묻을 수 있다. 장염 때문에 물설사를

강압적인 배변 훈련도 유분증 불러올 수 있어

아이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아이가 무안하지 않 유분증(Encopresis, 遺糞症)이란 만 2~3

도록 옷을 버린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치료

유분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대소변

변기 자체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다. 자

세가 지난 아이가 근육이나 신경계의 이상

하면 괜찮아진다고 아이를 안심시킨다. 그

훈련이다. 아이의 발달에 따라 배변 훈련 시

신의 몸이 변기 속으로 빠질 것 같은 두려움

이 없는데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말

리고 질환의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 아

기는 각각 다르다. 특히 배변 훈련은 부모가

을 느끼는 것. 이럴 때는 아이가 안심할 수

한다. 태어나서부터 줄곧 그랬던 경우도 있

이가 소화기관이 약할 경우 이런 증상이 자

아이의 행동을 지도하는 첫 번째 과제다. 부

있도록 부모가 시범을 보인다. 이 앞에서 변

고 대소변을 가리다가 어느 시기부터 가리

주 나타날 수 있으니 평소에도 올바른 식습

모가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강압적으로 대

기에 앉아 배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

지 못할 수 있다. 처음부터 대변을 가리지 못

관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소변 가리기를 요구하고 크게 혼을 낸다면

이가 배변을 할 때 손이나 몸을 잡아줘도 좋

아이는 부모에 대해 두려움, 분노, 적개심

다. 예전 배변 과정 중 굳은 대변을 볼 때 항

등을 느끼게 된다. 또 부모가 원하는 대로 못

문 부위에 큰 통증을 느꼈던 경험도 유분증

해내는 자신에 대해 수치심, 죄책감 등을 느

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식이섬유와 유산균

껴 유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음료 등을 섭취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했다면 뇌 발달 자체가 더딘 신경발달학적 지연 때문일 수 있다. 지적장애, 유뇨증(또 는 야뇨증), 언어발달장애, ADHD(주의력

아이의 퇴행 현상으로 인한 이차성 유분증

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 다. 대변을 잘 가리던 아이였다면 동생의 출

대변을 6개월 이상 잘 가리다가 갑자기 유

우선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 대변을 가

생이나 부모의 이혼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분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 유분증이라

리지 못한다고 아이를 비난하거나 야단치

인한 퇴행 현상일 수 있다. 또 부모의 강압적

고 한다. 동생의 출생, 유치원 입학, 부모의 이

지 말고 언젠가는 잘 가릴 수 있다는 것을 인

인 잘못된 배변 훈련 과정으로 나타나는 심

혼, 이사 등으로 아이가 심리적으로 스트레

지시켜 배변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

리적 문제, 변비나 장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스를 받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아이

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분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유분증을 보

현상일 수도 있다.

와 많은 스킨십을 나누며 심리적 안정을 찾

엄마, 아빠는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이는 아이는 부끄럼이 많고 자신감이 없으

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엄마의 관심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며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분증

변비, 장염 같은 소화기 질환이 원인이라면 변비가 심해서 3~4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하면 장 안에 차있던 변이 약간의 힘을 주

문제가 심할 경우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상담 필요

끌기 위한 퇴행 현상이라면 지나친 관심은

보통 부모가 무섭다고 느낄 때 이런 문제

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당하

좋지 않으니 문제 상황을 무심한 듯 대해주

가 많이 생기니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를 회

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부모가 속히 문

는 것도 방법이다. 유분증에 대해 혼을 내면

복하는 것이 핵심적인 해결 과제다. 그 후 서

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만 4세가 지나서도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대변을 잘 가렸을 때

두르지 않고 아이가 변기에 대소변을 볼 수

유분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소아정신

크게 칭찬해주며 다른 즐거운 경험 등을 통

있도록 끊임없이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훈

건강 의학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치

해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도록 돕는다.

련을 이어간다.

료를 받는 것이 좋다.


D6

교육Ⅱ

예능교육컬럼

느림의미학이 예능교육에 주는교훈

김태훈 심포니 아트 & 뮤직 원장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우리는 어릴적 토끼와 거북이라는 우화에서

고 꾸준하게 부모님이 데리고 와 레슨을 받아

준다.’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이로인해 제대로

느림의 미학을 이미 배웠다. 우화는 우리에게

온 것말고는 별 다를게 없었기 때문이다. 교만

된 음악교육 한번 받아보지 못한채 악기를 마

빠름으로 인한 토끼의 교만과 방심 그리고. 거

하지 않고 꾸준하게 자기 할 일을 묵묵히 열심

치 벌레보듯 대하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것이

북이의 인내의 승리를 가르쳐 준다. 하지만,바

히 해 온 그 학생을 생각하니 필자의 머릿속에

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중에 30대 초반의

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빨리 빨리란 단

문득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가 떠올랐다. 느린

백인 아저씨가 있다. 이 친구는 어릴적 엄마

어는 이미 몸에 밴 익숙한 단어이고, 느림은 답

발을 가진 자신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그 느림

손에 이끌려 Suzuki로 첼로를 처음 배웠다고

답하고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느껴진지 오래

걸음으로 한발 한발 목표만을 향해 나아갔을

한다. 처음엔 정말 재미있었지만, 갈수록 악

이다. 오늘은 이 느림이라는 단어가 예능교육

거북이는 결국 승자였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

보를 잘 읽고 연주하는 친구들과 달리 악보를

에 주는 교훈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지난해

과 부모들은 이 거북이의 느림의 미학을 이해

잘 읽지 못하는 본인의 능력을 비관해서 악기

연말 쯤 기쁜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결혼해서 아이도 생기

우리 학원에서 플륫을 배우는 학생이 2015

특히 예능교육에서 느림의 미학이 더욱 빛을

고 자신이 동경하던 첼로를 새롭게 시작한다

The All-National Honor Concert Band

발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단지 결과만을 중

는 마음으로 불과 10개월만에 이제는 악보를

에 합격했다는 소식이었다. 미 전역에서 오디

시하고 결과물만을 보고 판단하는 세태속에

읽고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너무도 기뻐하는

션을 통해 100여명을 선발하는데 정말 하늘

거북이가 주는 느림의 미학은 시사하는 바가

그의 모습에서 또 한번 느림의 미학을 떠올려

의 별따기 같다는 오디션을 통과한 것이다. 이

크다. 잘 나가는 음악교재 중에 Suzuki라는

본다. “로마 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

곳 저곳 미국 주류 신문, 방송에서 인터뷰 요청

Method가 있다. 사실 필자는 이 교재를 별로

다.” (Rome was not built in a day.)고 했

이 쇄도했고, 전공하려고 올인하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던가? 예능교육도 하루 아침에 뚝딱하고 실

거의 독식하다시피하는 판에서 전공하려는 것

이유는 간단하다. 성과위주의 교육을 강조하

력이 쌓이는게 아니다. 차근차근 기초부터 실

도 아닌 학생이 선발되었다는 것은 거의 기적

던 패전 후 일본의1960년대에 만들어진 이 교

력을 쌓아가는 과정에 학생들은 인내하는 법

같은 일 이었기 때문이다. 또, 학생이 말수가

재는 기본기 없이도 누구나 빨리 연주하게 한

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적은 탓에 이처럼 조용한 아이가 어마어마한

다는 장점으로 Traditional Method를 따돌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단기간에

일을 낼거라곤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더욱 더

리고1964년 미국에 소개된 뒤 전세계에 급속

아이들이 성과를 나타내기를 원한다. 몇달 안

놀라웠다.

히 퍼져나갔다. 하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

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아이를 다그치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 기사를 읽던 중 느림에

그에 대한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

고 선생님을 무능하다 생각한다. 안된 말이지

미학을 이야기 한 대목이 떠올랐다. 이 후 고개

각하다. 글을 읽고 쓰듯 악보를 읽고 연주해야

만 그런 아이들이 무엇하는 진득하게 하는것

가 절로 끄덕여 지게되었다. 사실 플륫이라는

하는 음악의 특성을 무시하고 악보를 외우는

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발 한발 거북이처럼 앞

악기를 나름 잘 분다는 학생들이 수도 없이 많

데 집중하다보니 초견( Sight Reading) 능

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실력은 차근 차근 쌓여

이 보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넘치는 자신

력이 전혀 없고 결국엔 다시 악보일기부터 다

가고 늘어가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잔소리

감에 한편으론 교만하게까지 느껴졌던 반면,

시 시작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꾼이 아닌 매일 꾸준히 연습하도록 격려하는

이 학생은 6년 가까이를 매 주 거의 빠지지 않

말로는 ‘단시일 내에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해

일이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교육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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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교육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스마일라인 치과


SECTION E

이민법전문변호사

경제

안민환 변호사

267•290•0405 제 220 호 2016년 4월 15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45% 관세를 매기면 어떻게 될까?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미국 산업

역진흥청(Japan External Trade Organization)이 발표한 보

도 덜 팔릴 것이다.

을 지키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45% 관세를 매기자고 주

이런저런 이유를 종합해보면, 미국 소비자가 중국산 제품

고서를 보면,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의 평균 월급

장했다. 아마도 정말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가는 세계 경

을 사는 데 치른 돈의 적잖은 부분은 결국 미국인의 소득이

은 424달러로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의

제 전체에 엄청난 후폭풍이 불어 닥칠 것이다.

된다. 미국 연방 준비제도 샌프란시스코 지부에서 발표한

류나 가전제품 등 노동집약적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비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규모는 5,980억 달러로 미국

연구 결과를 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1달러어치

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인도 큰 혜택을 입었다. 신발부터 스마트폰까지 수많은 제

사면 55센트는 그 제품을 운송하고 판매하고 홍보한 미국인

공장을 이전하거나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품을 중국에서 제조함으로써 미국 소비자들이 내는 상품 가

들의 몫이다. 중국 제품을 덜 사면 결국 마트 직원과 트럭 운

중국에서 생산 비용이 높아지면 미국으로 돌아오는 업체

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모든 걸 미국에서 만들었다

전사 등 물류업계 종사자들도 피해를 입는다. 중국산 제품

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미국보다 더 매

면 현재 가격에는 절대 수지를 맞출 수 없었을 것이다. 결과

만 갑자기 비싸지면, 미국 소비 전체가 위축될 것이다. 예를

력적인 생산지는 중국보다도 인건비가 더 싼 다른 개발도상

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미국인들 가운데서도 저소득

들어 중국산 아동복 값이 하루아침에 20달러 오르면, 그 옷

국일 것이다. 일본 무역진흥청의 보고서를 보면, 공장에서

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을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소비자들은 (아마도 역시 중국산

일하는 인도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230달러, 베트남은 185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점점 자유무역의 폐단에도 눈을 돌

일 가능성이 큰) 어린이 야구 글러브든 할머니 생신 선물이

달러, 방글라데시는 100달러였다.

리고 있다. 인건비가 미국보다 훨씬 싼 중국이나 다른 개발

든 다른 물건을 사는 데 쓰려던 돈을 아껴야만 할 것이다. 미

도상국과의 경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미국인 노동자도

국산 제품의 소비까지도 덩달아 위축될 것이다.

중국에서 아이폰을 조립하던 대만 기업 팍스콘 (Foxconn)이 지난해 인도에만 적어도 공장 12곳을 더 짓겠

없지 않기 때문이다. 1999~2011년 중국산 제품을 수입한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런 식의 관세가 일자리를 창출하

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도 새로운 생

것 때문에 미국의 일자리 2백만 개가 사라진 효과가 발생했

는 효과는 매우 미미하지만 미국 소비자에게는 엄청난 짐

산지는 미국 미니애폴리스보다는 인도 뭄바이가 될 가능성

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얼핏 보기에는 트럼프의 주장이 그

이 될 것이다.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Peterson Institute

이 더 크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라고 할 수 있다.

럴싸해 보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중

for International Economics)의 게이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점은 중국 정부가 가만히 있지 않

국산 수입품 때문이니 수입을 제안하면 일자리를 지킬 수

와 션 로리는 미국 정부가 2009년 중국산 타이어에 부과한

을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거나 미

있지 않겠냐는 논리다.

35% 관세의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타이어 값이 올라 미

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억제하는 쪽으로 중국산 제품에

그렇다고 중국산 제품에 45% 관세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

국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사는 데 총 11억 달러를 더 써야 했

대한 관세에 저항할 것이다.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

지 차분히 따져보자. 가장 먼저 예측할 수 있는 건 관세의 적

다. 관세가 보호한 일자리 개수는 많아야 1천2백 개 정도로,

를 매겼을 때 중국은 즉각 미국산 제품에 대한 징벌적 과세

잖은 부분이 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되리라는 점이다.

계산해보면 일자리 하나 당 90만 달러, 우리 돈 10억 원을 지

를 매겼다. 애플, 스타벅스, 보잉을 비롯해 수많은 미국 기업

미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낮아질 것이다. 중국산 제품을 덜

불한 셈이다. 높은 관세가 책정되면 당연히 중국도 타격을

에 중국 시장은 가장 중요한 곳이다. 중국 정부가 작심하고

사겠지만, 다른 제품을 살 여력도 낮아질 것이다.

입는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면 가뜩이나 둔화된 성장

미국 기업의 활동을 억제하려 들면 미국 기업은 적잖은 타

중국산 제품 판매 부진이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직접

세가 더욱 느려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지난

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임금이 낮은 개발도상국과의 경쟁,

적인 타격을 입히기도 한다. “메이드 인 차이나” 딱지가

25년 사이 가장 안 좋았다.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사업하는

자유무역으로 미국인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트럼프의

붙은 제품이라도 100% 중국인이 만들고 중국인이 실어 나

데 드는 비용이 높아지면 결국 제조업체들은 중국을 떠나려

지적 자체를 틀린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관세를

른 제품이 아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만든 부품을 썼

할 것이다.

올리는 게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는 기대는 좋게 말해 순진

더라도 최종 조립 공정을 중국에서 했으면 중국산으로 분류

이미 그런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될 수도 있다. 중국산 제품이 덜 팔리면 그만큼 미국산 부품

발전하면서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도 올랐다. 최근 일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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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회계 도입에 생보사 위기… ‘제2의 알리안츠’ 나올라

고금리 상품 많이 팔았던 보험사

명보험사들의 전체 보험료 적립금에서 확

품을 많이 팔았던 보험사의 경우 추가로 쌓

별 이익과 손실을 상계할 수 있도록 결정하

추가 적립금에 부채 42조 늘 수도

정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4.3%에 달

아야 할 적립금이 확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알

면서 실제 투입해야 할 준비금은 이보다는

대비 부족해 헐값 매각 재연 우려

한다. 특히 금융당국이 고금리 상품으로 간

리안츠생명도 2000년대 초반 7%대 확정형

줄어들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받아들

주하는 5% 이상의 확정형 상품이 30.9%를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팔아 추가 적립금 부담

여지고 있다.

차지하는데다, 확정형 상품 중에서도 7%대

이 커진 것이 이번 매각 협상 테이블에서 발

(17.1%) 상품 비중이 가장 높다.

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먼 얘기처럼 느껴지던 국제회계기 준(IFRS4) 2단계의 여파가 서서히 국내 보

국내 보험사들은 주로 부채로 잡히는 저 축성보험 비중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새

험업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알리안츠생

IFRS4 2단계의 골자는 부채를 원가 평가

실제로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학회가 지

회계기준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기

명이 중국 안방보험에 35억원이라는 헐값

에서 시가 평가로 바꾸도록 하는 것이다. 보

난해 12월 개최한‘IFRS4 2단계 도입과 대

준으로 보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에 매각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2020년 도

험사는 미래에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일

응 컨퍼런스’ 에서는 이 같은 새 회계기준 하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지난해 말 보고서에

입되는 이 새로운 회계기준이 꼽히고 있기

정 보험료를 적립금 형식으로 쌓아둬야 하

에서 생명보험사들의 부채가 42조원(2014

서“국내 보험사는 아직 20% 가량만 준비가

때문이다. 과거 공격적 마케팅 일환으로‘고

는데, 현재는 상품을 팔 때 금리 기준으로 쌓

년 기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된 상태” 라고 평가했다. 정도진 중앙대 경영

금리 확정형’상품을 많이 팔았던 보험사

아두지만 새 회계기준에서는 회계작성 당

다만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학부 교수는“새 회계기준에 제대로 대비하

들 중심으로 충격 완충장치 마련에 부심하

시 금리로 적립을 해야 한다. 저금리가 지속

국내 보험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애초 방

지 못하면 중소형사 중심으로 헐값에 팔리

는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생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

침과 달리 연금보험, 저축보험처럼 상품군

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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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무엇을,왜?독수리의 눈으로 본 세상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출간된 소설 종수는 9 만4438권이다. 이 중 한국소설이 6만5781권으로,

인지도가 낮은 이들의 작품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69.7%에 이른다. 소설 10권이 나오면 7권이 한국소설

에 오른 데는 출판사의 홍보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히지

인 셈이다.

만,‘될 만한’작품을 가져온 편집자의 안목과 세련된

일본소설은 1만90권이었고, 이어 영미(1만78권),

번역이 자주 거론된다. 한국문학과 달리 특별한 작가

프랑스 (2419권), 중국(1973권), 독일(1478권) 소설

관리 없이‘대박’ 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부문이 해외문학

순이었다.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 점유율은 2000년

인 것이다.

66.2%에서 지난해 67.9%로 큰 변동이 없었다.

문학 번역의 세계, 번역가에 따라 미묘한 차이 원작 맛 살리는 것이 관건 10만부 이상 판매예상땐 인지세

해외문학이 한국에 들어오는 방식은 두 가지다. 번

해외문학에서만 일본소설이 2000년 7.1%에서 지

역가가 관심 있는 작품을 번역한 후 출판사를 찾거나

난해 15.3%로 오르고, 영미소설이 같은 기간 14.1%에

출판사에서 작품을 발굴해 번역을 의뢰한다. 원로 문

서 9.6%로 낮아지는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소설 판매

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김화영, 황현산은 직접 나서

시장은 요동을 쳤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 프랑스 작가와 작품을 한국에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

소설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한 한국소설이 영미소설

다.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파트리크 모디아노,

과 일본소설에 추월당할 위기에 봉착해 있다.

로맹 가리,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등이 이들 손을 거쳐

2006년 한국소설은 전체 소설 시장의 31.1%를 차

한국에 왔다. 1990년대 폭발적 인기를 끈 베르나르 베

지했고 2011년 그 비중이 37.8%까지 올랐으나 이후

르베르의‘개미’ 도 번역자 이세욱 씨가 먼저 출판사에

32.3%(2013년), 26.1%(2015년)로 떨어졌다. 반면 영

제의해 출간이 이뤄진 경우다.

미소설은 2006년 25.9%에서 2011년 19.7%까지 줄었

최근에는 이보다 출판사가 번역을 의뢰하는 방식이

다가 22.4%(2013년), 25.1%(2015년)로, 일본소설도

주를 이룬다. 출판사는 작품을 발굴한 뒤 번역할 언어

2006년 20.7%에서 21.2%(2013년), 24.4%(2015년)

를 우선 고른다.

로 늘었다.

장당 4000~5000원…

번역작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북유럽어권 번역가가 많이 없기 때문에

2010년 이후 중국을 제외하고 주요 언어권 해외소

해당 작품도 영미·프랑스·독일어판으로 중역(重譯)

설의 시장 점유율은 모두 증가했다. 번역 문학에 대한

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령 스웨덴어로 처음 쓰인‘창문

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오베라는 남자’ 는 각각 프

특히 최근 인기를 끈 해외 소설 세 편‘창문 넘어 도망

랑스어판, 영미판을 토대로 번역됐다.

친 100세 노인’ ‘오베라는 남자’ ‘허즈번드 시크릿’ 은

언어를 고른 뒤 작품에 맞는 번역가를‘모시는’게

작가의 이름이 낯설다는 공통점이 눈에 띈다. 차례로

관건이다. 번역가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작품의 분

요나스 요나손, 프레드릭 배크만, 리안 모안리티다. 요

위기, 등장인물의 어투에 맞는 이를 찾아야 한다. 최근

나손과 배크만은 한국 첫 번역작, 모안리티는 두 번째

출간된 배크만의‘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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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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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가 전작‘오베라는 남자’ 와 번역자가 다른 이유다. 다산

가 선호하는 번역가로 꼽힌다.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역가가 맡는다. 고전의 경우, 단숨에 팔리기보다 꾸준히 팔

책방 관계자는“ ‘오베라는 남자’ 는 50대 남성이 주인공인

게이고, 알랭 드 보통, 필립 로스 등 유명 해외 소설가의 한국

리기 때문에 번역가들은 인지세보다 매수를 선호한다고 알

만큼 남성적 언어가 주를 이뤄 번역가 최민우 씨에게 번역

어 번역판에서 이들의 이름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려져 있다.

을 맡겼고,‘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는 같은 작

번역자들은 매수 혹은 인지세로 수익을 얻는다. 매수로

번역 기간은 작가, 작품마다 제각각이다. 기본적으로 비

가임에도 귀엽고 여성적인 언어로 서술돼 여성 번역가인 이

할 경우 문학 번역료는 대략 200자 원고지 한 장당 4000∼

문학보다는 시간이 더 걸린다. 전 세계 동시 출간이나 해외

은선 씨가 어울렸다” 고 말했다.

5000원 수준이다. 장편소설 한 권이 1500∼2000장 정도

에서 화제가 돼 시급하게 출간해야 할 때는 계약 조건에 마

다. 2000장 분량의 장편 한 권을 장당 5000원으로 번역하면

감 기한이 명시되는 경우가 많다. 마감을 지킬 수 있는 능력

1000만 원의 번역료를 받는다.

이 있는 번역가에게 의뢰하는 게 출판사의 당연한 고려 사

베르베르의 작품도 번역가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나타난 다. 베테랑 프랑스어 번역가 임호경 씨와 이세욱 씨가 번갈

책 판매 부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번역가들은 인지

항이다. 고전은 번역이 까다롭기도 하고, 언제 나와도 크게

세를 선택한다. 책 가격의 1% 수준으로, 만약 책이 1만 원이

상관이 없기 때문에 기한이 넉넉한 편이다. 이때는 무엇보

김석희 공경희 정영목 양윤옥 양억관 김난주 씨 등은 작

라면 10만 부 이상 나가야 매수 방식을 넘어서는 수익을 얻

다 얼마나 문학성을 살리느냐가 핵심이고, 번역가 또한 더

품을 개성적이면서도 원작의 맛을 잘 살리기 때문에 출판사

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로 이런 기대작은 베테랑 번

신중을 기한다.

아 가면서 번역을 하는데 각각‘입맛이 살아있는 번역’ ‘정 갈한 번역’ 으로 구별된 게 독자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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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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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친구 죽음 죄책감으로 방황하는 ‘프리타’

어린 시절 소꿉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반갑다. 함께 물장구치

멘마는 부끄러움에 뛰쳐나갔다가 사고를 당한다. 충격을 받은

고 숨바꼭질하고 놀며 아까시 하얀 꽃잎을 따먹던 그 추억은 유

아이들은 자책하며 뿔뿔이 흩어진다. 5년 뒤 진땅 앞에 멘마의

난히 아름답다. 하지만 옛 추억이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것

영혼이 나타난다. 멘마는 친구들 모두와 함께 자신의 소원을 이

은 아니다. 폭력이나 죽음, 이별로 마무리된 기억이라면 두고두

루고 싶다고 한다. 진땅은 친구들을 모은다.

고 상처가 될 수 있다.

멘마가 죽은 뒤 진땅은 계속 방황을 한다. 학교를 그만두고 아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집에 처박혀 온종일 전자오락을 하며

모른다> 는 후자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 뭉쳐 다니던 6명의 단

지낸다. 머리는 푸석 푸석, 눈은 퀭한 진땅을 보며 이나루가 말

짝 친구들이 있다. 남자 셋, 여자 셋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무리

한다. “뭐 또 알바를 늘렸어?” 진땅이 답한다. “엉, 막일이 벌

를 ‘초평화 버스터스’라고 이름 짓고, 숲속 자신들만의 비밀

이가 좋더라.” “얼굴이 엉망이야.” “엉, 잠을 못 잤거든.”

아지트를 갖고 있다. 여름 어느 날 팀의 리더인 진땅은 이나루로

진땅은 전형적인 ‘프리타’다. 프리타란 ‘프리 아르바이

부터 ‘멘마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진땅은 부끄러

타(free arbeiter)’를 줄인 일본식 영어 합성어다. 고정직업 없

움에 “호박 같은 멘마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흰소리를 한다.

이 2~3개의 겹치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취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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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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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몰두하며 자유롭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일본 경제가 불

산됐다. 프리타와 니트족이 한 세대의 특징으로 떠오르면서

족과 의미가 비슷하다. ①사람들과 대화하기를 꺼리고 ②

황에 빠지기 직전인 1980년대 말 한 아르바이트 정보지에

‘사토리 세대’가 만들어졌다. 사토리 세대란 1980년대

낮에는 잠을 자고 밤이 되면 일어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

서 유래된 말이다. 기성세대가 지향해온 조직사회를 거부하

후반~199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로 돈벌이나 출세에 관심

터넷에 몰두하고 ③자기혐오나 상실감 또는 우울증 증상

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문화현

이 없는 젊은이들을 말한다. 사토리는 ‘깨달음, 득도’라

을 보이며 ④부모에게 응석을 부리고 심하면 폭력까지 행

상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1990년대 일본 경제가 어려워지

는 뜻이다. 마치 득도(得道)한 것처럼 욕망을 억제하며 사는

사하는 증상이 6개월 이상 계속되면 히키코모리라고 일본

면서 종신고용 신화가 무너지고 비정규직이 급증하자 상황

젊은 세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생성은 밝혔다. 히키코모리 중에는 부모에 얹혀사는 젊

이 바뀌었다. 취업난에 프리타가 속출하면서 사회문제가 됐

멘마의 영혼이 나타나기 전까지 진땅은 사람을 거의 만나

은이도 많다. 이를 ‘파라사이토 신구루’라 부른다. 식객

다. 무력한 청년들을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니트(NEET)족

지 않고 혼자 집에 머문다. 심지어 노래방도 안 간다. 사회생

(Parasite)과 독신(Single)을 합친 단어다. ‘캥거루족’과

도 의미가 통한다.

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

의미가 비슷하다.

니트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이란

들을 가리켜 ‘히키코모리’라고 부른다. 1990년대 은둔

멘마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모인 진땅과 친구들은 비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한다. 1990

형 외톨이가 많이 나타나면서 부각됐다. 히키코모리는 ‘틀

소 과거의 아픔을 하나씩 치유해간다. 진땅은 히키코모리와

년대 영국 등 유럽에서 처음 나타났고 일본으로 급속히 확

어박히다’라는 뜻의 일본어다. 한국에서 말하는 ‘방콕’

프리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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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생명보험으로 은퇴를? 생명보험. 이 단어는 늘 복잡 미묘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말씀드리

‘은퇴소득을 위해 생명보험에 투자

생각을 하게 합니다. 상품의 본질과 관

지만, 상품 그 자체로만 보면 대부분 매

한다.’ 여기에서 목적은 은퇴소득입니

계 없이 많은 오해와 논란의 대상이 되곤

우 좋은 상품들 입니다. 문제가 되는 부

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그것을 위해

하기 때문입니다.

분은 그 두 가지 혜택을 정말로 함께 누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 생명보험이라

릴 수 있느냐 입니다. 결론적으로 거의

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불가능합니다.

그런지 안 그런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

오늘은 그 논란 중 한가지, ‘생명보 험이 은퇴를 위해 좋은 투자 수단인가’ 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만약 보험에 가입하신 이유가 사망보

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같은 조건 하

저축성 생명보험이란 말을 많이 들어

험금 때문이었다면, 그 안에 있는 Cash

에서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보는 것입니

보셨을 것입니다. 보다 정확한 표현은

value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 그리고 그 비교할 내용은 바로 은퇴

Cash Value Life Insurance입니다. 즉,

자칫 사망보험금액이 크게 줄어들거나

소득액이 되어야 합니다.

보험료 납입액의 일부가 적립되고 이

최악의 경우 해약의 위험까지 있을 수 있

자도 불어나서 사망보험금 뿐만 아니라

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생명보험 을 저축 목적에 가장 알맞게 디자인 할

Saving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보험을 투자목적으로 이용하고

수만 있다면, 생명보험은 은퇴소득 뿐만

실제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신 많은 분

자 하셨다면, 사망보험금은 그저 보너스

아니라 세금 혜택 등에서 다른 상품들보

들은 막연히 두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쉽게 말씀

다 훨씬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가져다

다는 기대감에 가입하게 되신 경우가 많

드려서 도대체 저축을 하는데 왜 굳이 생

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신중한 비

습니다.

명보험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

교가 필요합니다.

사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보험 에이

해 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다른

일반적으로 어정쩡하게 설계된 생명

전트가 이 두 가지 혜택을 이용하여 저축

투자상품보다 무언가 분명히 더 좋기 때

보험으로는 좋은 은퇴소득을 기대하기

성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

문이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본인

힘듭니다. 가입 당시 예상 은퇴소득액을

다. 하지만 이런 경우 십중 팔구는 잘못

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최적의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확

된 선택을 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품이어야 합니다.

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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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E 11

하상묵의부동산교실

달갑지 않은 시설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 집값을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

존재하는 문제는 탄피에서 나오는 납이 토

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쉼터가 들어서서

째도, 둘째도, 셋째도 위치이다. 집 자체는

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포

그런 결과가 초래되었는지-는 모르겠으

마음에 안 들면 고치거나 증개축도 할 수 있

함한 환경 문제이다. 작년에 문을 닫은 샌프

나, 노숙자 쉼터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고, 극단적으로는 헐고 새로 지어도 되지만,

란시스코의 어떤 사격 클럽(gun club)의 경

13% 정도 낮은 동네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위치는 바꿀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위치가

우, 환경 오염 정화에 2천 2백만 불의 비용

좋으면 집값도 높다. 위치가 안 좋으면 그 반

이 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아파트 등 임대용 주거 시설이 많으면 동

대이다. 위치가 좋다, 안 좋다 하는 것은 여 러 각도에서 볼 수 있지만, 동네에 사람들이

발전소 (-5.3%)

네 집값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거라고 많

선호하는 시설이 있는지, 기피하는 시설이

미 전국에 발전소가 8천개 이상 있다. 문

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달갑지 않은 시설

명의 이기로서의 전기를 고맙게 생각하는

유는 여하간에, 같은 카운티 내에서 임대 주

이 있으면 집값을 떨어뜨린다.

것 못지 않게 사람들은 발전소를 혐오시설

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네의 경우, 다

과연 어떤 것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NIMBY: not in my back yard)로 간주하여

른 동네에 비해 집값이 14% 쯤 낮은 것으로

오늘은 이에 관해 본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것이 자기 동네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한

나왔다.

Realtor.com의 최근 기사에 바탕을 두고 있

다. 그 이유로 가장 흔히 드는 것이 안전 문

음을 미리 밝혀둔다.

제이다. 발전소 인근에 산다고 할 때 인식되

스트립 클럽 (-14.7%)

사람들이 자기 동네에 있는 것을 달가워

는 위험성은 발전소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

건전성이 낮은 성인에게 식음료를 제공

하지 않는 시설은 그로 인해 마음이 유쾌하

르다. 태양열 발전소는 위험성이 거의 없다

하는 곳, 그래서 종종 시끄러운 음악과 불량

지 않거나, 주변이 지저분해지거나, 위험이

고 느끼고, 원자력 발전소는 위험성이 실로

스런 방문객이 연상되는 곳, 그러나 이름만

증가하거나, 범죄가 유발되거나, 교육적으

크다고 느끼는 식이다. 어떤 경우든 일반적

은 신사의 클럽(gentlemen’s club)이라 하

로 안 좋거나, 교통량이 늘게 되는 그런 것들

으로 발전소 인근 동네의 집값은 좀 낮은 것

는 스트립 클럽은 같은 블럭 내에서 환영받

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들면, 병원, 사격 연

으로 이해된다.

지 못하는 시설이다. 하물며 그런 클럽이 여 럿 들어서 있는 동네라면 집값은 형편없이

습장(shooting range), 발전소, 장례식장, 공 동묘지, 노숙자 쉼터(homeless shelter), 임

장례식장 (-6.5%)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낮게 되어 있다.

대 주택 밀집지(high renter concentration),

어떤 이들은 장례식장 인근에 살면 좋지

스트립 클럽(strip club), 하류 학교 내지 학

않은 영력이 미친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

하류 학교 내지 학군 (- 22.2%)

군(bad school) 등이다. 이들의 집값 저감 효

은 장례식장 근무자와 예식 참석자들로 인

학교/학군이 좋다면 집값에 결정적으로

과는 어떤지 하나 하나 보자.

해 야기되는 교통 혼잡을 그저 싫어할 뿐이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학군이 아주 안 좋다

다. 또 어떤 이들은 화장장에서 나오는 연기

면 집값에는 재난이라고 할만큼 악영향을

병원 (-3.2%)

에 독성이 있을까봐 두려워한다. 그러나 많

미친다. 시설, 프로그램, 인적 자원 등이 열

좋은 병원이 동네에 있다는 건 일견 환영

은 사람들은 그냥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악하고, 가정의 지원과 열의, 학생들의 의욕

할 일이다. 여차하면 신속히 그 곳으로 갈 수

운명을 늘상 일깨워주는 장소로서 뭔가 매

도 낮아, 재학생의 평균 성적이 바닥권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동네에 병원

우 으시시하다고 느낀다. 장례식장 인근의

중퇴자가 많은 그런 학교 내지 학군 관내에

이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앰뷸런

집값은 6.5%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있는 집은 다른 지역에 비해대략 20% 이상

스의 사이렌 소리, 응급 헬리콥터의 프로펠

하상묵

임대 주택 밀집지 (-13.8%)

값이 덜 나간다.

러 소리, 병원을 오가는 수많은 차량과 도로

공동 묘지 (-12.3%)

의 주차난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5

미신? 불합리한 두려움? 그러나 현실적

년도에 거래된 주택의 가격 자료를 분석해

으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묘지 근처에 사는

지금까지 특정 기피 시설이 집 값에 미치

본 결과 같은 카운티 내에서 병원이 있는 동

것은 결코 유쾌하지 않은 또는 공포스런 일

는 영향을 보았다. 그런데 집값은 이들 말고

네의 집값은 그렇지 않은 동네의 집값에 비

로 여긴다. 물론 조용하여 좋다는 사람들도

도 여러 다른 변수에 영향을 받으므로 이를

해, 중간 가격(median price) 기준, 3% 정도

있다. 그러나 싫다는 사람이 훨씬 많다. 당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또 동

낮았다. 집값에서 3%는 그리 크자 않다. 따

연히 공동 묘지가 있는 동네의 집값은 상대

네 집값과 개별 집값은 다르다. 그리고 무엇

라서 집값 저감 효과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적으로 낮다. 조사 결과 그 효과는 12% 선

보다도 조사의 방법과 범위가 어떤지에 따

대신 병원 가까이에 사는 길을 택할 사람도

으로 나왔다.

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이 자료에 나오는 수치를 너무 진지하게 받

많을 것이다.

노숙자 쉼터 (-12.7%) 사격 연습장 (-3.7%)

필자의 주

아들일 이유도 없다.

주거지역에 노숙자 쉼터가 있다면 누구

여기서 제시된 자료의 경우, 우편번호

사람들이 동네에 사격 연습장이 있는 것

도 좋아하지 않는다. 쉼터가 있는 동네가 범

(zip code)별로 동네를 정의하고, 집값으로

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총기 그 자체

죄율이 더 높다고 하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는 중간 가격(median price)을 사용하였으

혹은 사격을 하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그

그러나 쉼터가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드나

므로 기피 시설이 보다 작은 단위로서의 동

냥 사격장이라는 사실 그 자체, 그리고 어떤

들게 하고, 응급 구조 요청을 불가피하게 만

네, 그 동네의 통상적인 주택 가격에 얼마나

경우에는, 총소리, 특히 실외 사격장에서 들

들고, 보다 많은 경찰력을 요한다는 것은 부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파악했다고 볼 수

려오는 총소리 때문이다.

인할 수 없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

없다. 그냥 개략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정도

인지-즉, 쉼터가 그런 곳을 찾아 들어섰기

로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사격 연습장을 놓고 사람들의 의식 속에


E 12

경제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1) 회사/민사 사건 2) 상해사고 3) 이민법 4) 파산법 5) 형사법 6) 가정법

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Douglas R. Lally Esquire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개인상해, 교통사고, 의료과실 자동차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부당한 의료과실로 소중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고의 결과와 빠른 해결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승소하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변호사 비용은 없습니다. 상해 소송진행은 이민신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자동차 * 트럭 * 오토바이 * 주차장사고 * 무보험사고 * 건설현장 사고 * 근무 중 부상 * 의료사고 * 오진 사고 * 쇼핑몰 낙상사고

회사법/ 민사소송/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매매 하십니까? 민사소송을 하거나 당하셨습니까? 경험 많은 소송전문 변호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회사 설립 * 계약문제 * 동업계약 * 자산매매 * 상업 리스 검토 및 협상 * 회사법 소송 * 리커 라이센스 트랜스퍼 * trademark/ copyright * 기타 회사법 업무 * 계약위반 * 계약불이행 * 렌트 미지급 * 손해배상 청구 * 경업조항 위반 * 동업계약 * 채권추심 * 소송 당하신 분

오바마 이민 개혁 행정명령 2014년 11월20일 오바마 대통령은 수백만의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대규모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혜택조치입니다. 다음의3가지 사항에 속하시는 분들은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1. DAPA (Deferred Action for Parental Accountability)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의 부모로서 1월1일 2010년부터 미국에 계속해서 거주한 자에 한하여 (5년 미국 거주 요건) 강제추방을 유예해주고 본 절차에 따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자녀를 둔 부모의 (1) 노동카드 (2) 소셜번호 (3)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 2012년에 시작된“청소년추방유예 조치”의 기존 31세의 연령 상한 제한이 철폐되고 또한 미국 내 체류기간 증명이 6월15일 2007년에서 1월1일 2010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체류기간 입증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기존 “청소년 추방유예”에서 제외 되었던 서류 미비자 분들도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2013년에 시행된 I-601 A Provisional Waiver of Unlawful Presence(불법체류로 인한 입국 금지 면제)의 혜택대상이 확대됩니다. 현재는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이 본 입국금지 면제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민권자의 21세 이상의 자녀는 물론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 본 면제조치가 확대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 불법체류로 인하여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더 자세한 문의 사항이 있으신 경우,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F1

CHECK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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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월스트리트를 호령하는 로봇 1

▲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켄쇼 사무실

11월 6일 아침. 대니얼 네이들러(Daniel Nadler)는

다니며 명상 수련을 하곤 했다. (켄쇼라는 회사의 소프

눈을 뜨자마자 오렌지 주스를 한 잔 따라 들고 랩탑 컴

트웨어 프로그램 이름은 우리말로 음을 달면 견성(見

퓨터를 열었다. 곧 있으면 미국 노동 통계청이 월간 고

性)에 해당하는 한자어의 일본식 발음이다. 일본 불교

용지표를 발표하는 8시 30분이다.

의 선 수행에서 사물과 자연의 이치에 대한 첫 깨달음

네이들러는 뉴욕 첼시에 있는 방 하나 딸린 아파

을 얻는 상태 혹은 그 깨달음을 일컫는 말이 켄쇼다) 네

트 부엌 식탁에 앉아 초조한 듯 자꾸만 컴퓨터 새로고

이들러는 상상을 바탕으로 고대 연애시 여러 편을 쓴

침 키를 눌렀다. 그가 세운 회사의 소프트웨어 켄쇼

시인이기도 하다. 올해 그가 쓴 시를 묶어 파라 슈트라

(Kensho)가 통계청이 웹사이트에 발표한 데이터를 모

우스&지루 출판사에서 시집을 펴낼 예정이다.

아 한창 분석하는 중이었다. 2분 만에 켄쇼가 분석한

네이들러를 만나 인터뷰한 날이 바로 노동통계청

내용이 보고서 형식으로 화면에 떴다. 짧은 전체적인

이 월간 고용지표를 발표한 11월 6일이었다. 인터뷰는

평에 이어 과거 유사한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

골드만삭스 빌딩 맞은편에 새로 지은 세계무역센터 (1

을 토대로 투자 실적을 예측한 도표와 그래프 13개가

World Trade Center) 건물 45층에 있는 켄쇼 사무실에

차례로 나타났다.

서 진행됐다. 열 명 남짓한 켄쇼 직원들이 큰 방 곳곳에

네이들러가 스스로 미리 꼼꼼히 검토해보려고 했어

자유롭게 흩어져 일하고 있었다. 수족관에 사무실 스

도 다 훑어볼 수 없을 만큼 수십 가지 다양한 데이터베

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요란한 전자음악까지, 전형적인

이스에서 수천 가지 수치와 자료를 모아 분석한 내용

스타트업 사무실의 모습이었다. 사무실 한편에 있는

이었다. 8시 35분, 노동 통계청이 자료를 발표한 지 5분

사장실에는 전신주를 고쳐 만든 넓은 책상과 겉에 천

만에 켄쇼가 내놓은 분석은 고객사인 골드만삭스에 제

을 댄 큰 가죽 의자, 그리고 같은 천을 씌운 수납식 의자

공된다. 켄쇼가 미국의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 사장실 문을

제대로 뽑아냈는지 한눈에 확인하는 정도가 자신에게

닫고 나서 곱슬머리에 하얀 피부를 지닌 네이들러는

주어진 몇 분 안 되는 시간 동안 네이들러가 할 수 있는

수납식 의자에 앉았다. 맨발을 포개고 앉은 네이들러

사실상 유일한 검토였다.

는 이내 그날 골드만삭스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에

켄쇼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골드만삭스는 켄쇼의 최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다음번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

대 투자자이기도 하다. 올해 32살인 네이들러는 실제

이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지만, 켄쇼의 가

로 켄쇼의 보고서를 받아보는 골드만삭스의 옵션 및

공할 만한 일 처리 속도에 대한 감탄이 대부분이었다.

파생상품 트레이딩 부문 최고책임자, 펀드 매니저 같 은 고객들에게 보고서 내용이 어땠는지 확인하며 남은

“와, 저는 예전에 저 정도 일을 하는 데 이틀은 꼬박 걸렸어요.”

오전을 보냈다. 그러고 나서 점심때 잡혀있는 회의 시

“아예 우리 팀에 딱 이런 일만 전담하는 사람이 있

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 우버를 탄 네이들러의 목적지

었는데요, 그냥 이런 보고서 만드는 게 그 사람이 하는

는 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 바로 앞에 있는

일의 다였어요.”

골드만삭스의 통유리 건물. 이 건물에 드나드는 사람

네이들러가 전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이런 식이었

들 대부분이 깔끔하게 다린 셔츠에 정장 차림이지만,

다. 잘난 척하거나 으스대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

네이들러는 대개 루이뷔통 가죽 샌들에 알렉산더 왕의

만, 네이들러는 이런 상황을 진지하게 곱씹으며 켄쇼

단정한 티셔츠와 바지 차림이다. 네이들러네 집에는

나 켄쇼를 비롯한 새로운 스타트업이 금융업계 전반에

이런 조합으로만 열 벌이 있다.

미칠 영향을 걱정하고 있었다. 앞으로 10년 안에 금융

이런 꾸밈없는 옷차림과 미적 감각은 하버드에서 경

업계 종사자의 3분의 1, 많게는 절반 정도가 켄쇼나 다

제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여름이면 찾아가곤 했던 일

른 자동화 소프트웨어에 밀려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본에서 배웠다. 네이들러는 일본의 여러 신사를 두루

네이들러는 전망했다.

다음 주에 계속···


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F3

같은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숫자에 약합니다. 숫자는 일단 머 리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아

이 문제가 왜 중요하냐고요?

무리 지구 온난화에 관한 통계를 갖고 떠들 어도, 주변의 날씨가 추워지는 순간 우리는

설명할 때는 너무나 명확하지만, 평균은

지구 온난화라는 게 정말 있기는 한 건지를

당신을 기만하는 통계 다섯 가지 1

의심하곤 합니다. 이는 우리 잘못이 아닙니 다. 인간의 머리는 애초에 숫자와 통계를 이 해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 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서 그렇게 큰 숫자를 처리할 필요가 별로 없

날마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냅 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 100명마다 소지한 총기가 88정이라는 통계를 보고, 누군가는 주변에 총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미국인을 찾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같은 해에 총을 가진 미국 가정이

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데이터 추이를 전혀 모르고도 전구는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것처

은 무엇일까요? 마약이라도 몰래 만들고 있

의 67%의 소득이 평균 소득에 미치지 못한

전체의 43%라는 통계를 접하게 됩니다. 원

럼 말이죠.

는 걸까요?

다는 것처럼 이상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리는 같습니다. 총을 여러 정 가진 몇몇 소수

하지만 모두가 알아야 할 몇 가지 기본적 인 지식은 있습니다. 일단 듣고 나면 믿기 어 려울 정도로 간단해 보이겠지만, 여기서 지

평균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됩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적하는 우리의 약점 하나하나 때문에 며칠 이내로 여러분은 또 속고 말 것입니다. 그러 니 명심하세요.

우리는 학교에서 평균을 계산하는 법을

의 사람이 평균을 올려놓는 것이고, 그래서

배웠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값을 더한 후

평균만 보고는 전체적인 큰 그림이 어떤지

그 더한 값들의 개수로 나누면 그 값들의 평

파악하기가 정말 힘들어진 겁니다. 평균을

균이 됩니다. 평균을 내려는 값들에 큰 차이

말하는 것 자체가 이슈를 흐리는 경우가 많 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평균”이라는 용

가 없다면 괜찮습니다. 예를 들면, 1, 2, 3, 4,

어는 수학에서 말하는 평균과 많이 다르지

5의 평균은 한 가운데 있는 3입니다. 문제는

유명 매체 대부분이 부의 분포를 이해하

만, 대개는 구분 없이 쓰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 값 중 몇몇 숫자들이 이상하게 클 때 평균

기 위해 평균 소득 대신 소득의 중앙값을 사

* 우리가 말하는 평균은 실제론 평균이 아닙니다.

는 종종 “평균적인” 사람들이 우리보다

은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1, 2, 3, 4,

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중앙값은

(What We Call “Average” Actually Isn’t)

더 잘 살고, 더 뚱뚱하고, 더 키가 크다는 사

40의 평균이 10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알고

실제로 가운데에 위치하는 값입니다. 모든

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 하는 누군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

값을 크기순으로 정렬한 후 양 끝에서부터

습니다.

숫자들을 하나씩 지워나갈 때 마지막으로

여기 미국인의 평균 소득이 약 7만 달러라

“대부분 사람” 혹은 그들을 가장 잘 대표

는 통계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소득이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데 “평균”이라는

이는 “평균 소득” 통계의 문제와도 직

중간에 남는 숫자가 중앙값인데, 이 중앙값

이보다 낮다면 꽤 충격이겠죠.

단어를 사용합니다. (“대부분 사람은 고전

결됩니다. 즉, 몇몇 잘 사는 사람들이 숫자를

을 사용하면 미국인의 소득 중앙값은 대략 5

실제로는 열심히 살았고 어느 정도 성과

문학을 읽지 않는다.”거나 “Joe라는 이

왜곡하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평균소득보

만 달러라는 조금 더 마음이 놓이는 숫자를

를 냈다고 생각했겠지만 아직도 평균에도

름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값비싼 옷을 입

다 덜 번다면, 여러분이 다니는 직장이 여러

얻게 됩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17%의 기분

미치지 못하다니, 적어도 남들이 버는 평균

을 형편이 안 된다.”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

분을 착취해서라기보다는 여러분이 빌 게

을 조금 나아지게 하는 숫자입니다. (67%의

만큼은 벌려면 무언가 두 번째 직업을 가져

만 일상적인 용례에 통계에서 말하는 “평

이츠, 마크 주커버그, 그리고 코카콜라를 소

사람들이 평균소득보다 덜 번다는 앞선 통

야겠다는 충동을 느낄 겁니다. 그들의 비밀

균”이라는 의미를 대입해버리면, 미국인

유한 누군가나 코카인을 만드는 사람들과

계, 그새 잊어버리신 건 아니죠?)

대원건설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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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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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페이스북, 세상에서 가장 중독적인 마약 페이스북은 12년된 회사가 얼마나 달성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이다.

지에 대한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오늘날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가진 정보는 어느 경쟁자도 따라올 수

은 16억명 월 유져가 접속하고 그 중 10억명 이상이 매

없는 광고 품질 향상을 가져왔고, 시가 총액 350조원

일 접속한다.

(3250억 달러)에 상당하는 기업 가치를 낳았다.

페이스북은 유저들과 연관되고 흥미로운 정보를

우리가 너무 많은 시간을 SNS에 투자하고 있다고

찾아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고 컨텐츠를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미국인인 보통 한달 중 이틀을

올리는 싸이클을 만들었다.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

꽉 채운 근무 시간을 페이스북에서 보낸다.

스북 메신저 등 페이스북 산하에 있는 모든 앱을 합치

미래에는 더 많은 시간을 보낼까? 마크 주커버그의

면 미국인은 모바일에서 보내는 시간의 30%를 페이

꿈은 그럴 것이다. 다음주 페이스북 F8(연례 개발자

스북 울타리 안에서 지낸다. 구글이 검색과 유튜브를

컨퍼런스)에서는 메신저를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포

합쳐 11%인 것에 비교되는 상황.

탈로 만들려는 계획이 구체화되어 발표될 것으로 예

모바일에서 모은 정보는 페이스북을 세상에서 두

상된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에코시

번째로 큰 광고 회사로 만들었다. 작년 모바일 광고 시

스템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중독적일 뿐

장은 80조원 (700억 달러) 규모였는데 이 중 19%가 페

아니라 유용하기까지 한 서비스가 되면 더 많은 ‘친

이스북에서 집행되었다. 트위터 2.5%에 비할 수 없는

구’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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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녀 임금 격차 ‘연간 44조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이 남성을 거의 따라잡았음에도 임금 격차가 여

남녀 근로자의 임금 격차의 총액

전한 이유는 성별로 확연하게 구분된 직업 또는

이 연간 약 390억 달러, 우리 돈 44조5천965억 원

보직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최근 연구

으로 추산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결과를 들어 여성이 간호직과 교육직 등 상대적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남녀 동

으로 남성보다 덜 받는 직종에서 주로 일하기 때

일 임금의 날'인 12일(현지시간)에 소개한 내용을

문이라고 전했다. 또 구직 때 여성이 남성보다 적

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정규로 일하는 여성이

은 급여를 원하는 경향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 해 버는 연봉의 중앙값은 4만2천486달러(약 4

구직자와 구인 업체를 연결하는 온라인 사이

천858만 원)로 5만539달러(5천779만 원)인 정규

트인 '하이어드'의 자료를 보면, 여성들은 남성보

남성 노동자의 연봉 중앙값보다 약 8천 달러가 적

다 평균 1만4천 달러(1천600만 원) 적게 받고도

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의 평균 6개월 월세와

기꺼이 일하겠다고 했다.

우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도 진출 “저렴한 요금이 경쟁력”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했다.

인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존 택시업계도 반발했다. 일

맞먹는다. 결국, 남녀 정규 노동자 수를 고려할 때

구인 기업도 같은 직종의 같은 보직을 두고도

우버는 12일(현지시간) 오후부

부 택시기사들은 차량을 시내 곳곳

캘리포니아 주의 여성의 연봉 총액은 남성보다

남성 지원자보다 3% 적은 액수를 여성에게 제시

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

에 정차시켜 놓고 자신들의 생계를

약 388억 달러가량 적다는 게 로스앤젤레스 타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

위협할 것이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 경영학 석사(MBA)

혔다. 우버는 1만 대 이상의 차량을

다. 우버는 서비스 개시 과정에 멕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라틴계 여성이 43

도 마찬가지다. 2015년 블룸버그가 분석한 바에

확보했다며 기존 택시보다 요금이

시코시티, 파리 등지에서 기존 택

센트로 가장 적었고, 흑인 여성이 63센트, 아시

따르면,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지 8년이 지난

저렴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시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

아계 여성이 72센트를 받았다. 미국 전체로 보

MBA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임금을 살핀 결과 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부에

다. 그러나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면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79센트를 받는

성의 급여가 남성보다 20%나 적었다.

노스아이레스 시민 수천 명이 서비

기존 택시보다 운임이 저렴한 데다

스 시작 전에 이미 우버 앱을 내려

가, 탑승 전에 기사의 신원과 차량

받았다고 덧붙였다.

모델, 차 번호 등을 아는 상태에서

스의 추산이다.

다. 보통 주당 35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을 정규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많은 직종은 과학 분야

근로자, 그 미만 일하는 근로자를 시간제 노동자

직종과 전문직으로 연간 중압값 차이가 2만8천

라고 부른다. 활동가 단체인 미국 동일임금위원

595달러(3천270만 원)에 달했다. 보건 분야(1만

그러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차량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회(NCPE)는 심각한 남녀 임금 격차를 알리고자

5천422달러), 정보업(1만5천108달러), 제조업(1

우버가 승객을 운송하기 위한 필요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

1996년 남녀 동일 임금의 날을 제정했다.

만2천662달러) 순이었고, 건설업의 남녀 임금 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아직 운행

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학력과 경험에서 여성

차는 1천285달러(147만 원)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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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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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SECTION G

267•528•6810 제 220 호 2016년 4월 15일

與 참패 ‘원내1당’ 내줘… 더민주 123석-새누리 122석 바닥 민심 ‘박근혜 정권’ 심판…여소야대 정국 도래 국민의당 돌풍 38석 확보…새누리 수도권서 완패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더불어민

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동

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이 됐

력 상실은 물론 레임덕도 가속화될 것으로

반면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더민주는 수

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 현재 개표

예상된다. 입법 권력을 내줌에 따라 박근혜

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9석이 걸린

3당 체제가 공고화 될 경우 20대 국회는

가 '사실상' 완료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 과제인 노동개혁 등

서울에서는 35곳,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는

19대 국회와 판이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

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10곳에서 승리했

관련 정책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40곳에서 이겼다. 목표치였던 107석을 너

된다. 거대 양당의 대치전으로 이슈가 발생

끈히 넘은 만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의미

할 때 마다 공전했던 국회는 이제는 3당 체

있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로 인해 변화가 감지된다. 국민의당이 캐

다. 반면, 새누리당은 105곳의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데에

당선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국민의당은

는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학살에 따른 지

25곳에서 선두를 확정했고 정의당은 2곳에

지층의 이탈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

서 승리했다.

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민심 이탈이 컸다.

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을 출범시 킨 이후 8년 만이다.

다만 야권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할 경우 새

에서의 몰락은 충격이다. 결국 호남에서의

누리당과 더민주 모두에게 구애를 받을 것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

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가를 정당별 득표에

대부분 지역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

서는 새누리당 17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도가 형성됐음에도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

13석, 정의당은 4석을 얻는 것으로 집계됐

서 34석을 얻는데 그쳤다. 박근혜 정부 후반

국민의당은 돌풍 수준이다. 호남을 싹쓸

은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있고 20대 국회에

다. 따라서 20대 국회 최종 의석수는 더민주

기 국정 동력 상실은 물론 레임덕도 가속화

이하며 내심 기대했던 40석에 거의 근접한

서 상임위원회 등 원구성에서 유리한 고지

123석, 새누리당은 122석, 국민의당은 38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바닥 민심에서

수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2석에 그쳐 전

를 선점할 수 있다. 물론 더민주가 원내 1당

석, 정의당 6석으로 확정됐다. 무소속은 11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

국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하기에는 다소 못

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석이다.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더민주가 이번

미쳤다는 평가다. 우여곡절 끝에 20대 국회

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소속 이었던 후

원내 1당이 바뀐 것도 큰 변화다. 원내 1당

로 보인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은 16년 만이

선거 기치로 내건 '경제심판론'도 적지 않은

는 3당 체제가 공거화될 전망이다. 18대 국

보들이 무소속으로 상당수 당선된 만큼 이

며 노무현 정부를 제외하고 지금의 여권(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부터

회에서 자유선진당(18석)과 창조한국당(3

들이 복당할 경우 원내 1당의 지위를 확보할

나라당,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은지 8년 만

당내에서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

석)이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동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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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마지막 투표함 열리며 인천 부평갑 승자 뒤바뀌어… 간발 26표차 4·13 총선에서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자정을 넘어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마지막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도 승패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피 말리는 싸움이 곳곳에서 벌

문병호 35표차로 이기는 듯하다 결국 간발의 차로 역전당해

어졌다. 특히 3당 구도로 선거를 치른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중반부에 접어든 시점에도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1% 이내에 머물러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가장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지역은 인천 부평갑. 14일 오 전 6시까지 개표가 99.98% 진행됐으나 한 치 앞을 내다볼

김종민도 새누리 거물 이인제 개표 막판에 역전 드라마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이 시각까지 새누 리당 정유섭 후보의 득표율은 34.24%, 국민의당 문병호 후 보의득표율은 34.22%로 집계됐다. 득표수로 따지면 26표 차다. 거의 마지막 투표함이 열리며 이렇게 득표차이가 결

접전지 많아 새벽까지도 당선 확정짓지 못한 곳 속출

이들 투표함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의 여신’이

이 지역에서 국민의당 이환봉(21.4%) 후보가 적지 않은 표 를 가져갔다. 서울에서는 관악갑과 중·성동을에서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관악갑에서는 국민의당 김성 식 후보가 38.4%의 득표율로 더민주 유기홍(37.6%) 후보 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중·성동을에서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 새누리 당이 덕을 봤다. 새누리당 지상욱 당선인의 득표율은 38.0% 로 2등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36.3%)보다 1.7%포인트 높 다. 더민주 이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24.3%였다. 역대 선거에서 어디로 튈지 몰라 ‘캐스팅보트’ 역할 을 해 온 충남과 충북에서도1곳씩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정나면서 정 후보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문 후보를 향해 웃음 짓는듯 햇다. 오전 5시만 해도 문 후보

새누리당 심규철(37.4%)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726표였다.

누리당 정승연(40.3%) 후보의 득표수 차이가 214표로 박빙

계속됐다. 충남 논산에서는 개표율이 85%일 때만 해도 새

승부가 펼쳐졌다.

누리당 이인제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개표율이

의 득표율이 34.24%로 35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

중·동·강화·옹진에서 맞붙은 무소속 안상수(31.9%)

90%를 넘어서자 더민주 김종민 당선인이 뒤집기에 성공했

이다. 결국 마지막 투표함 속에 정 후보를 찍은 표가 그 차이

당선인과 새누리당 배준영(30.6%) 후보의 차이도 크지 않

다. 최종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43.6%, 이 후보는 42.6%의

를 뒤집을 만큼 쏟아지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결국 더민

다. 1천662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 청주서원에서도 개표율 90% 기

주 이성만 후보가 26.7%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야권 후보 분열이 새누리에 승리를 안겨준 셈이다. 인천 연수갑에서는 더민주 박찬대(40.6%) 당선인과 새

경기 안산상록을에서는 더민주 김철민(34.0%) 당선인과

준일 때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가 1위로 예측됐으나, 개표가

국민의당 김영환(33.5%)후보의 표차는 399표로 간발의 차

완전히 끝나자 더민주 오제세 당선인이 43.5% 득표율로 승

였다. 경기 군포갑에서는 더민주 김정우(38.5%) 당선인과

기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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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G3

회초리 든 호남…“지금의 더민주로는 정권교체 어렵다” 제1야당 떠받쳐온 축 하나 사라져 정당투표서도 국민의당 압도못해 야권내부 주도권 경쟁서 확고한 우위 점하기 어려워 ‘호남 비토’ 극복 새 지도부 관심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 둘째)가 1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투·개표 상황실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오른쪽),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함께 당선이 확정된 이언주 후보(경기도 광명시을)의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승패 기준선’

더민주 후보에 몰아주고, 정당투표는 각자

개원과 함께 본격화될 야권 내부의 주도권

이던 세 자릿수 의석 확보가 유력해지면서

지지하는 정당에 나눠주는 ‘교차투표’가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게 됐

이번 총선을 통해 마련된 ‘2야 병립 구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수도권과 영남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다. 호남의 이탈은 지금까지 제1야당을 떠

도’는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

에서도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텃밭인 호

문제는 호남이다.

받쳐온 양대 축 가운데 하나가 사라졌다는

기까지 큰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

남에서의 참패는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밖

더민주는 28석이 걸린 광주·전북·전

것을 의미한다.

다. 두 당 모두 이번 총선에서 독자 생존 기반

에 없다. 4·13 총선은 야권 전체로선 ‘승

남에서 목표했던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하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을 압도하지 못했

을 마련했기 때문에 당대당 통합 수준의 야

리’가 분명하지만, 야권 내부의 승자는 국

는 데 실패했다. 텃밭 사수를 위해 선거운동

다는 점도 뼈아프다. 철저한 ‘승자독식’

권 재편 논의는 당분간 부상하기 어려운 상

민의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간 막판 전·현직 지도부가 총출동해 민

구도로 치러지는 지역구 선거의 맹점을 고

황이다.

심을 돌이키려 했지만 예상보다 큰 차이의

려할 때,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득표율

6월을 전후해 치러질 두 당의 전당대회도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야말로 해당 정당의 ‘전국정당’ 여부

야권의 이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중대 변수

를 가리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재건’이 목표

더민주 신승의 가장 큰 요인은 최대 승부 처인 수도권에서 ‘1여다야’의 불리한 구

을 증명했다.

도를 딛고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다수의

더민주로선 대선 국면이 본격화할 내년

현역 의원을 보유한 제1야당의 경쟁력을 다

초까지 텃밭인 호남을 어떻게 재건하느냐

다만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권에서 선전

인 더민주로선 호남의 비토를 극복할 새 지

시 한번 공인받은 셈이다.

가 발등의 불이다. 이번 호남 선거에서 확인

하고 ‘불모지’였던 대구와 부산·경남에

도부가 등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당내

더민주의 수도권 승리는 야권 지지층의

된 것은 ‘지금의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정치적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은 확실한

에선 벌써부터 ‘화합형 지도부’의 등장

‘전략투표’를 호소한 막판 전략이 주효

어렵다’는 현지 민심이기 때문이다. 무엇

성과다. 국민의당이 갖지 못한 지역구에서

가능성과 함께 김부겸·송영길·박영선 등

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는 경쟁력 있는

보다 더민주는 이번 호남 참패로 20대 국회

의 전국 경쟁력을 더민주가 갖고 있다는 점

차기 당권주자군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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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야권 중진들 ‘살아서 돌아왔다’

◀ 이해찬 후보 ▲ 정세균 후보

]4·13 총선에서 상당수 야권 중진이 생

서의 재선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다시 세력

환에 성공했다. 당내 권력 지형에서 밀려나

재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권의 유

며 당을 갈아타거나 공천에서 배제된 후 탈

력 대권 주자로 주목받았던 오 후보를 낙선

당하는 등 야권 중진들의 선택은 제각각이

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당선은 의미가 더욱

었지만 개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상대 후

크다.

보를 앞질렀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탈당

‘정치 1번지’종로의 더불어민주당 정세

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광주 서을에 당선

균 후보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따돌리

됐던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는 더민주 양향

고‘종로 재선’ 에 성공했다. 이번 공천 과정

자 후보를 앞질러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

에서 더민주의 정세균계 의원들이 줄줄이

다. 더민주는‘천정배 저격’ 을 위해 삼성전

컷오프(공천 배제)되며 정 후보의 입지까지

자 상무 출신의‘고졸 신화’영입 인사인 양

위협받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이번 종로에

후보를 내세웠고 막판‘삼성차 광주 유치’


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G5

▲ (왼쪽부터) 천정배, 추미애, 심상정 후보

정세균·천정배·이해찬 등 당내 권력 지형서 밀려났지만 대부분 생환 … 영향력 커질 듯 공약까지 던졌지만 천 후보를 끌어내리지

말렸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

인 평가였지만 세종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초 야권 후보 단

못했다. 당초 더민주는 천 후보가 수도권에

로 기사회생한 뒤 이번 총선에서도 생환에

탄탄한 지역 입지를 자랑했다. 친노(친노무

일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혼자

출마하거나 불출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

성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

현)계 좌장인 이 후보의 생환이 향후 야권 권

힘으로 경기 고양갑에서 3선 고지를 밟았

고 양 후보를 전략공천했지만 결과적으로

로 그의 호남 내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

력 구도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

다. 그는 이번 당선으로 진보 정당 최초의 3

패착이 됐다. 이번 당선으로 천 후보는 호남

민의당은 향후 더민주와의 야권 주도권 다

심이 쏠린다.

선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당선 소감을 밝히

중진으로서 영향력을 더욱 행사할 것으로

툼에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그는“더 큰 정

더민주 최고위원인 추미애 후보도 서울

예상된다. 특히 야권 연대 국면에서 안철수

치에 도전해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 고당

광진을에서 5선에 성공했다. 여성이 지역구

공동대표의 손을 들어 준 것은 향후 국민의

선 소감을 밝혔다.

에서만 5선을 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러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는 일이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여성 중진

브콜’ 을 받은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당의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 도 나온다.

며“감격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 낀다” 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세종 재선’ 에 성공했다. 당

이 얼마 안 된다는 점에서 추 후보의 희소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 당이 권력

더민주를 나와 국민의당에 합류한 전남

의 컷오프 방침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탈당

치는 높은 편이다. 그는 이 기세를 모아 총선

구도 재편에 들어가고 야권의 주도권 싸움

목포의 박지원 후보도 4선 고지를 달성했

한 이 후보는‘기호 2번’ 의 프리미엄 없이

후 당권 도전 또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

이 커질수록 손 전 대표의‘등판론’ 은 계속

다. 박 후보는 저축은행 금품 수수 의혹에 휘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는 게 대체적

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G6

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이들의 도전으로 영호남 지역구도 깼다 새누리, 불모지 호남서 2석 김부겸 대구 ‘30년 아성’ 깨 더민주, 부산에서 5석 확정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수십년간 지속 돼왔던 영호남 지역구도가 이제 확실히 무 너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왼쪽 위) 31년 만에 대구에서 첫 야당 의원이 된 김부겸 더 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후보, (오른쪽 위) 부산에서 시장 선거를 포함해 세번째 도전 끝에 당선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 산진구갑 후보, (아래) 호남에서 재선에 성 공한 이정현 새누리당 순천 후보가 13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각자의 선거사무소에 서 환호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한 4·13

새누리당의 ‘30년 아성’ 대구에서는

총선에선 강고한 영호남 지역구도에도 의

김부겸(수성갑) 더민주 후보가 당선됐다. 김

미있는 균열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는 야당 후보로서는 31년 만에 대구에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에서 10석 가까운

야당 깃발을 꽂았다. 야권 성향인 무소속 홍

의석을 확보하고, 새누리당도 ‘불모지’

의락(북을) 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하

호남에서 2석을 확보했다.

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19대 국회에서 더민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현재 개

주 비례대표를 지낸 홍 후보는 현역 의원 평

표 상황을 보면 부산에서는 김영춘(부산진

가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돼 공천이 배제되

갑)·박재호(남을)·전재수(북강서갑)·최

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인호(사하갑)·김해영(연제) 후보가 새누리

국민의당 돌풍이 거센 호남 역시 예외가

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2012

아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이정현 새누리당

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이 2석

후보가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 후보는 더민

(사상 문재인, 사하을 조경태)을 얻은 것에

주와 국민의당 후보로 야권 표가 분산되는

견주면 눈에 띄는 약진이다. 19대 총선 당시

사이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됐다. 전북

민주통합당이 1석(김해갑 민홍철)을 얻는

전주을에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

데 그친 경남에서는 민홍철(김해갑)·김경

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

수(김해을)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더민주

가 재수 끝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정 후보

는 19대 총선 때에 견줘 3배 가까운 의석을

역시 더민주·국민의당 후보와의 ‘3자 구

부산·경남권에서 얻게 됐다.

도’에서 수혜를 입은 경우다.


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김무성,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야당분열에도 패배해 불명예 오세훈 낙마·최경환 타격 받아 잠재적 대선경쟁 ‘유리한 고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당내에선 마

역설적인 상황에 마주했다. 당 대표

땅한 대선 후보가 없는 친박계가 오

로선 예상치 못한 패배의 책임에서 자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전

유로울 수 없지만, 차기 대선을 노리

망이 파다했다. 대선 후보 직행 가능

는 주자의 입장에선 유리한 고지를 점

성을 접지 않은 친박 핵심 최경환 의

한 까닭이다.

원 역시 선거 패배로 상당한 타격을

김 대표는 전국을 돌며‘식물 정부

입었다. 당내에선“이제 친박계에선

를 막아달라’ 며 과반 의석을 호소했

대선 후보급은커녕 중대장도 제대로

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야당 분열이

없는 상황이 됐다” 고 말했다. 한 새누

라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도

리당 관계자는“김무성 후보에겐 외

사실상 패배했다.

려 기회가 되는 선거 결과다. 대선 후

김 대표로선 스스로 주장한 상향식 공천을 관철시키지 못했고, 공천 막

보로서는 당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됐다” 고 말했다.

판‘옥새 파동’ 까지 초래해 당내 분열

그러나 유승민 의원의 복당이 앞당

을 일으켰다는 책임이 적지 않다. 총

겨지고, 수도권 50대 후보를 축으로

선 3연승에 실패한 당 대표라는 불명

한 세대교체 바람이 일면 김 대표가

예도 그의 몫이다.

순식간에 구세대 인물로 밀릴 가능성

그러나 대선 주자로서는 장애물이

도 없지 않다. 위기를 느낀 친박계가

걷혔다. 청와대와 친박계가 김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외부 인사

의 대항마로 내세우려 했다고 알려진

영입에 속도를 내도 김 대표에겐 새로

오세훈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패배해

운 도전이다.

(왼쪽 위)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부산 영도구 절영 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서 부인 최양옥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 위) 유승민 ‘제가 해냈습니다’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유승민 후 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받고 환 호하고 있다. (아래) 오세훈 낙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에게 뒤져 낙선한 오세 훈 새누리당 후보가 13일 밤 서울 종로구 사직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G7


G8

한국뉴스Ⅰ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민 의 '당류 줄이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설탕 섭취량 줄이기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상당수 누 리꾼들은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정부‘설탕과의전쟁선포’, “설탕세도입하나”

세도 부과 하겠다는거네! 젠장 이제 설탕도 먹지 말고 사카린 먹어야겠어! 국민 건강 생 각한답시고 국민건강을 더 해치게는 하지 마라!(rsepa****)"라는 의견을 내놨다. 설탕과 전쟁이 설탕세로 이어질 것이라

이유는 설탕세를 도입하려는 수순이 아니

는 의견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이 상당수였

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이디

다. "국민건강을 위해 세금을? 이거 누구 아

rumi****는 "기막혀서 국민이 바보로 보이

이디어냐. 그냥 세금 올리려고 하는거지

냐? 그러지말고 공기세도 받지 그러냐?"고

(난****)", "지금 이 시국이 설탕하고 전쟁할

분통을 터뜨렸다.

시기인가? 하다하다 세금 거둘곳이 이제 없 어서 그런거지?(레*드)"라고 의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가공식품을 통 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

또 설탕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기업

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다양

규제가 필요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할

한 세부 전략을 포함하는 ‘제1차 당류 저감

것이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일부 누리꾼

종합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종합

은 "일반 가정에서는 설탕 많이 쓰지 않습니

대책의 주요 내용은 ▲국민 개개인의 식습

다. 진짜 문제는 불특정 다수에게 음식을 제

관 개선 및 인식 개선 ▲당류를 줄인 식품을

공 또는 공급하는 식품회사와 요식업체들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당류 줄이기 추

입니다. 이들에 대한 관리 책임은 누구에게

진기반 구축 등이다.

있죠? 바로 정부입니다. 정부에서 여태 방

지난 2010년 이후 나트륨 줄이기 정 책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약 20%(2010년 4,878mg→2014년 3,890mg)

▲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설탕 섭취량 줄이기에 나선 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설탕세가 붙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화면 갈무리

치하거나 묵인해왔으면서 그걸 왜 국민 책 임으로 모는 것이죠. 사업체 규모에 따라 자 격기준을 두는 이유는 불특정 다수의 이해 와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규제는 죄악이

줄인데 이어 두 번째다. 식약처 조사에 따 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청년층(3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당류는 과잉섭

도하게 설탕이 들어간 가공식품에 설탕세

라는 정권에서 퍽이나 기업들 규제하겠다

∼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취 시 비만, 고혈압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를 부과할 경우, 기업에서는 자연스럽게 설

(한*)", "설탕 사용은 가정이 문제가 아니라

2013년에 이미 섭취기준을 초과했고, 전체

지는데, 이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

탕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TV 요리방송과 패스트푸드점 및 식당들이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평균 당류 섭취량

적 비용은 연간 약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도 2016년에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졌다.

설탕세 도입이 거론되자 누리꾼들은 민

다 이것을 관리해야하는 것이 정부기관인

감하게 반응했다. "말로는 저렇게 국민 위한

데. 갑자기 국민들에게 훈계하는건 왜그러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 같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

척하지. 처음에야 과다첨가제품이겠지만

는거니. 제대로된 관리만하면 아무 지장없

은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설탕 때문에 발생

해 앞으로 설탕이 들어가는 제품에도 설탕

점차 설탕 들어간 모든 제품과 설탕 자체에

는데 오히려 TV에서 설탕 많이 먹으라고 광

하는 질병으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된다고

세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

붙일걸. 이게 이 나라 수순(ripp****)", "설탕

고하더라(나***)"라고 지적했다.


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이효진칼럼

노던 뉴저지 대학 학생비자 사기 지난 4일과 5일,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

실제로 SEVIS는 4월 5일 현재 이 학교에 재학중인

수사대와 이민세관단속국은 학생비자 사기를 알선

천여명의 학생 신분을 말소했고 다른 학교로 전학

해 온 브로커 2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유학원이나

한 60여명의 학생들의 신분도 말소할 예정입니다.

어학연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는 학교들을 단속하

이들 학생들은 곧 신분 만료에 대한 공지를 우편을

는 일은 수차례 있어왔던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

받게 됩니다.

건은 국토안보수사대에서 이들 브로커를 적발하기

현재로서는 이민국에서 학생신분 복원을 승인받

위해 계획적으로 뉴저지에 유니버시티 오브 노던

지 않는 한 다른 학교로 트랜스퍼를 시도할 수도 없

뉴저지(UNNJ)라는 가짜학교를 설립하고 장기 운

고, 신분 복원을 포기한 학생과 복원이 거절된 학생

영하면서 함정수사를 펼쳤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

은 바로 출국해야 합니다.

니다. 이민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수사가 정

이번 사건에 연루된 대부분의 브로커와 학생은

당한 것인지, 그리고 이 학교를 거쳐 다른 신분으로

중국과 인도계로 알려져 한국 학생은 많지 않은 것

변경한 전 학생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등의 문제로

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 등록한 적이 있거

의견을 계속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나 현재 등록이 되어 학생신분이 말소된 분들은 HIS

UNNJ에서 신분을 유지하다 H-1B나 영주권을

요원과 인터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 중에 하

취득한 사람들도 수사대와 인터뷰를 했다는 소식

는 진술은 추방재판때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과 더불어 50 여명의 인도 학생이 추방을 당했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학교와 브로커의 이민사기에 대

소식도 들립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했던 학생들은

해 알고 동조했다는 진술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학

대부분 법원 출두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추방

교나 브로커가 비정상적 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

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안보수사대는

을 감지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시도한 사실을 뒷

UNNJ를 운영하면서 브로커와 신분 유지를 위해 브

바침할 자료가 있다면 NTA를 받기 전에 복원을 시

로커를 사용한 유학생들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였는

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브로커의 말에만 전적으로

데, 수업을 진행 할 교실도 없는 사무실만으로 학교

의지해서 모르고 함정수사에 걸려 든 학생도 있을

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실도 없는 학교에 출석을 하

도록 하였고 또한 가짜로 진행한 IT 프로젝트를 통

지 않는 것이 학생신분 위반인 것을 몰랐다는 주장

해 H-1B를 신청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진행한 브

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입니다. 차라리 추방이 시

로커의 죄질은 더욱 무겁습니다.

작되기 전에 자발적으로 출국하는 것이 좋을 수 있

이전에 있었던 학교에 대한 수사에서는 계속 출

습니다.

석을 하면서 신분을 제대로 유지한 학생과 그렇지

이러한 함정수사가 학생신분 사기뿐만 아니라

않은 학생을 구분할 수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에서

다른 신분으로도 확장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

는 등록 학생 모두가 한번도 학교에 출석한 적이 없

니다. 앞으로는 좀 더 합법적인 신분유지를 위해 노

기 때문에 해결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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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한국뉴스Ⅰ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전 세계 국가들 의 정보를 수록한‘월드팩트북’ 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를 보면 생소한 이름 들이 나온다. 버뮤다 제도(6위·8만5700달러)와 맨 섬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맨 섬·저지 섬…이름도 생소한 부자 섬나라는 ‘조세 도피처’

텐슈타인도 유럽의 대표적인 조세도피처 다. 버뮤다만큼이나 조세도피처 역사가 깊 은 리히텐슈타인은 총인구(3만7000명)보 다 등록된 페이퍼컴퍼니 수(7만개 이상)가 더 많다. 카리브해는 케이맨제도·영국령

(7위·8만3100달러)이다. 이 나라들은 자

버진아일랜드(BVI) 등 수십개 섬나라 조세

원 부국인 쿠웨이트(10위)와 노르웨이(11

도피처가 밀집한 지역이다.

위) 등을 제치고‘작지만 부유한 섬나라’ 로

‘파마나 페이퍼스’ 로 따가운 눈총을 받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해협에 위

는 BVI는‘글로벌 자동입출금기(ATM)’ 라

치한 저지 섬(5만7000달러), 건지 섬(5만

는 불명예 별칭을 얻었다. 어떤 경제활동에

2300달러)도 각각 18위, 23위에 올랐다.

도 세금은 없고 법인등록 수수료만 내면 된

이 섬나라는 모두 최근‘파나마 페이퍼

다. 인구 3만명의 BVI가 한 해 벌어들이는

스’ 로 도마에 오른 대표적‘조세도피처’ 라

수수료 수입은 2억달러(2300억원)에 달한

는 공통점을 갖는다.

다. BVI 국민은‘서류상’1명당 16개가 넘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북대서양에 위치한 버뮤다는 조세도피처 의 원조다. 1920년대 조세도피처를 본무대

이런 조세도피처의 금융거래는 모두 e메

로 하는‘역외로펌’ 이 처음 설립된 곳이 여

일로 이뤄진다. 자본의 실소유주는 중개 로

기였다. 총면적이 53㎢, 인구는 7만명에 불

펌과 은행만 안다. 경제활동이 철저히 비밀

과한 섬나라가 1인당 GDP가 세계 수위를

에 부쳐지기 때문에, CIA 월드팩트북엔 조

달리는 비결은‘세금’ 이다. 버뮤다엔 법인

세도피처들의 정보가 2004·2005년 이후

세가 없다. 세금을 아끼려는 외국 기업 약 1

갱신되지 않고 있다. 실제 수준은 더 높을 것

만5000개가 현재 버뮤다에 서류상 회사를

으로 보인다.

두고 있는데 대부분 미국 기업이다. 구글은

예 앞질렀다. 현재 버뮤다 GDP의 85%는 국

하고 있다. 울릉도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인 저

조세도피 반대운동 단체인 조세정의네트

유럽 내 수익을 아일랜드 자회사 2곳과 네덜

제 비즈니스에서 온다.

지 섬과 건지 섬도 다른 영국령 섬들처럼 법

워크의 존 크리스텐슨 대표는“영국은 은하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맨 섬은 과

인세가 0%여서 많은 은행·금융투자·보

수의 별들만큼이나 많은 조세도피처를 갖

으로 2011년 영국에서 20억달러를‘절세’ 거 영국 식민지였으나 독립했다. 한때 농·

험회사들이 이곳에 서류상 사무소를 두고

고 있다” 면서“최근에는 미국의 네바다, 와

했다.‘조세도피처 경제’ 가 다른 나라의 세

어업이 주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주민 네 명

있다. 저지 섬은 1990년대 중반부터 헤지펀

이오밍주 등이 떠오르는 조세도피처로 각

금을 잡아먹고 크는‘기생 경제’ 라고도 불

중 한 명이 은행·금융 분야에서 종사하고

드들의 낙원으로 떠올랐고 건지 섬도 전체

광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리는 이유다. 북미의 유명 휴양지이기도 한

있다. 양도소득세와 부유세, 법인세가 전무

GDP의 55%가 금융 관련 소득이다.

버뮤다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관광객

해 가까운 아일랜드나 영국, 유럽으로부터

1인당 GDP 랭킹이 2위(10만2900달러)

이 줄면서 국제금융 서비스가 관광업을 아

도 하이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를 적극 유치

인 룩셈부르크, 3위(8만9400달러)인 리히

란드 자회사를 거쳐 버뮤다로 보내는 방식

네바다와 와이오밍은‘파나마 페이퍼스’ 에 자주 등장한 조세도피처 21곳 중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한국뉴스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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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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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이코노미스트, 성남시 한국정부간 복지전쟁 소개 박근혜 정부 복지 혜택에 대한 의심 제시 성남시, 가장 재정적으로 안정된 도시로 평가 받아 OECD 대비 낮은 한국 복지 수준

서울고법 “발가락 만져도 성추행” 커피전문점서 잠든 여성 다리 촬영하며 1~2초 만져 재판부, “추행 본질에는 신체 부위 따라 차이 없어” 잠든 여성의 발가락을 몰래

에서 신체 부위에 따라 본질적

만진 것 역시 성추행으로 봐야

인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다”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

며 “생면부지인 여성의 다리를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26km 떨어진 변방, 인구 97

저 시행이 불가능해 지고 있는 데 반해, 이 시장이 이

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이

촬영하며 발가락을 만지는 행

만명의 성남시가 인구 5천만명의 대한민국과 벌이는

끄는 성남시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복지

광만)는 카페 테이블에 엎드려

동은 일반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복지전쟁에 대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2일

정책들이 중앙 정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잠든 여성의 다리를 촬영한 혐

성적 수치심·혐오감을 일으키

집중 보도했다.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게 한다”고 밝혔다.

“Social welfare in South Korea(한국의 복지)”를

더 나아가 박근혜 정권은 성남시의 복지정책에 제

등 이용촬영)로 기소된 김아무

또 “김씨는 한 손으로는 여

취재한 기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제공하

동을 걸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금에 관한 법’까

개(28)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성의 다리를 촬영하면서 다른

는 복지혜택에 대한 의구심을 제목 인 “Doubt of the

지 수정하며 성남시를 대법원에 제소했으며, 서울시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손으로 발가락을 만졌고, 친분

benefit(복지혜택의 의혹)”로 표현하며 성남시와 서

역시 자체적으로 진행하려는 복지 정책도 중앙정부

밝혔다.

이 없는 낯선 여성을 대상으로

울시의 복지정책과 비교 보도했다.

와 마찰을 빚고 있는 사연 등을 소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인천의 커

해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재

기사는 이재명 시장이 이끄는 성남시를 전임 새누

기사는 성남시의 독자적인 복지정책을 가능하게

피전문점에서 잠든 여성을 보고

리당 시장이 만든 막대한 빛을 (3년6개월만에) 상환

한 원인으로 첫째, 성남시가 중앙정부에 대한 낮은 재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발가락을

김씨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

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인정한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

정 의존도로써, 성남시가 강남 지역과 경계를 맞대고

만지고 촬영을 한 혐의로 재판

부는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

시로 소개하며, 시가 추진 중인 무상산후조리원, 무

있어 높은 재산세를 거두는 부유한 교외 지역이기 때

을 받아왔다.

고 이를 기각했다. 재판 과정에

상교복, 청년배당 등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했

문이며, 둘째 이 시장이 추진 중인 부패척결과 불필요

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이 시장의 이같은 복지정

한 예산 삭감 등으로 보고 있다.

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악마의 속삭임’으로 국 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판부는 밝혔다.

김씨는 발가락을 만진 행위가

서 김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

성추행이 될 수 없다며 무죄를

해 9월까지 상가 여자화장실과

기사는 한국 국회의원들이 복지에 대해 이해도가

주장했다. 발가락을 만진 시간

고시원, 주택가, 대중교통 등에

낮음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되짚고 있으며, 한국

이 1~2초에 불과해 추행으로 볼

서 198차례 휴대전화로 여성의

이같은 비판의 원인을 국민들이 정부에 대해 거는

의 복지와 세금수준을 OECD기준과 비교하여 분석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다리 등 신체부위를 촬영한 것

복지혜택에 비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늘어난

하고 있다. 또한 청년실업 문제를 거론하며 이 시장의

재정적자와 느린 경제 성장으로 기존의 복지정책마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추행

으로 드러났다.


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네살배기 암매장 사건 계부 기소…주검 끝내 못찾아

H3

메르스 의심환자 4시간 격리 안돼…음성 판정

◀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충 북 진천군 백곡면 야산 중턱에서 안모(38)씨가 5년 전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장소를 경찰과 찾 고 있다.

◀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되 어 있는 중앙메르스관리대 책본부

부모의 학대로 숨진 네살배기의 주검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사체를 암매장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메르스(중

로 돌아갔다. 이 병원의 한 응급의학과 교수

끝내 찾지 못했다. 결국 주검 없는 사체유기

는) 안씨의 진술이 일관돼 공소 유지에는 어

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국내를 찾았

가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로 진료 및 격리 필

사건이 됐다.

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하

다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요성을 설명했으나 이를 거부하며 구급차

청주지검은 숨진 네살배기 딸을 암매장

지만 안씨가 재판과정에서 주검을 유기했

의심 환자는 최초 찾은 병원에서 메르스로

에서 대기했다. 이후 병원쪽은 감염 차단용

한 혐의로 구속된 안아무개(38)씨를 14일

다는 진술을 번복하거나 부인할 여지도 남

의심하고 격리 조치를 하려했지만 이를 거

음압 에어텐트를 설치한 뒤 의심환자를 입

기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경

게 됐다.

부하고 자신의 숙소로 갔다가 4시간이 지

실시켰지만 병원 쪽 허락없이 3시30분께

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숨진 ㅇ양

안씨는 숨진 부인 한아무개(36)씨와 결

난 뒤 격리조치됐다. 메르스 양성 환자였다

보호자와 함께 숙소로 돌아갔다. 이후 보건

의 주검을 찾으려 애썼지만 끝내 찾지 못했

혼한 뒤 수시로 의붓딸 ㅇ양을 폭행하고,

면 또다시 방역 체계의 구멍이 있었다는 비

당국은 오전 7시20분께 서울 시내의 호텔

다. 검찰은 지난 8일 경찰의 도움을 받아 안

2011년 12월21일께 한씨가 욕실에서 ㅇ양

판을 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서 이 환자 일행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9

씨가 주검을 묻었다고 주장한 진천군의 한

을 폭행해 숨지게 하자 나흘 뒤 ㅇ양의 주검

13일(이하 한국시간) 강북삼성병원과 질

시40분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야산을 다시 찾아 수색했지만 주검을 찾지

을 진천군 백곡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

병관리본부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8일 입

이날 오후 5시께 나온 확진 검사에서 이 환

못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시도했던 최면수

의를 사고 있다.

국한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32살 여성이 발

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만약 메르스 환자

사도 재시도했지만 역시 무위로 끝났다. 앞

안씨는 한씨와 사이에 태어난 친딸(4)을

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이날 새

였다면 이 환자가 머물던 호텔에서 또다시

서 경찰은 지난달 19~27일 5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ㅇ양의 친

벽 1시30분께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

메르스 확산 사태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

진천군의 한 야산을 수색·발굴했지만 주

모 한씨한테도 폭행치사, 사체유기, 상습폭

았다. 이 병원 의료진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었던 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

검을 찾지 못했다.

행·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

보호구를 착용한 채 이 환자를 진료하자마

랍 여성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신체검진이

숨진 ㅇ양의 주검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다. 하지만 한씨는 ㅇ양의 소재 수사가 시작

자 격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30분이 지나지

나 진찰에 어려움이 있어 아랍에미레이트

주검 없는 사체 유기 사건으로 남게 됐다.

된 지난달 18일 밤 9시50분께 스스로 목숨

않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했다. 하

대사관 쪽과 협의해 격리조치에 들어갈 수

검찰은 “ㅇ양의 시신(주검)이 나오지 않아

을 끊었다.

지만 이 환자는 격리를 거부하고 자신의 차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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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선택! 4·13

Photo News

➋ ➊ 김병관 “분당판교 성공신화 꼭 이루겠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당선인은 "분당(갑)은 야당 후보 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곳이었다"며 "대한민국과 분당 판교의 성공신화를 꼭 이루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➋‘짤박’에서 더민주 국회의원으로 13일(한국시간)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조응천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되면서 물러난 뒤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 케이스 마지막 인사로 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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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➌ ➌ ‘여성 최초 5선’ 추미애 헌정사상 여성 최초로 지역구 5선 의원이 된 서울 광진 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지지자와 포옹을 하 고 있다.

➍ ‘강남바라기’, 전현희 강남 입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전현희 후보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자신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➎ ➏ ‘박근혜 키즈’의 몰락 ‘박근혜 키즈’ 새누리당 손수조(부산 사상), 이준석(서 울 노원병) 후보가 낙선했다. 손 후보는 19대 총선 때 27세의 나이로 부산 사상구에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문재인 대표에게 참패했다. 연속 두번의 선거에서 낙선한 손 후보는 사실상 정치적으로 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근혜 키즈’에서 ‘김무성 키즈’로 거듭난 이 후보는 서울 노원병에 청년 우선추천 형식으로 사실상 전략공천을 받아 국민의당 안 대표와 승부를 벌였으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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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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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의료 韓流’ 열풍에...1인 병실 동났다 부유한 중동 환자들 몰리면서 대학병원 중심 잇단 품절사태

지난 4일 디스크 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

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

늘어나자 병원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며

을 찾은 김제식(64·가명)씨는 부득이하게

난해 말부터 특실 30병상과 1인실 130병상

반기는 분위기다.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

수술 날짜를 며칠 뒤로 미뤘다. 입원기간에

모두에 환자가 입원해 1인실 병상 가동률

관계자는“외국 환자의 경우 국내 환자와 다

편하게 지내라고 자녀들이 1인실 입원비용

100%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병원

른 의료수가를 적용받기 때문에 입원비를

을 마련해줬지만 1인실이 꽉 차 있어서다.

1인실에 들어가려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

좀 더 높게 받을 수 있어 수익 측면에서 도움

평균 3~4일은 기다려야 입원

김씨는“1인실은 입원료가 비싸 바로 입원

려놓고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이 된다” 며“보험적용이 되는 다인실에 환

“제때 이용 못해 불편 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대기해놓고 기

다른 주요 대학병원들도 상황은 비슷하

자들이 몰리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1인실에

다려야 된다는 병원 측의 설명을 듣고 다소

다. 특실과 1인실 155병상을 보유하고 있

들어갔던 과거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

놀랐다” 며 어리둥절해했다.

는 삼성서울병원의 1인실 대기 일수는 평균

지감” 이라고 전했다.

국내 환자, 볼멘소리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입원료가 비

3~4일 정도이며 환자가 많이 몰리는 과는

일부 1인실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국

싼 대학병원 1인실이 품절 사태를 빚는 이례

2~3주가량 기다려야 된다. 1인실 280병상

내 환자들로서는 불만을 제기하고는 있다.

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인 병실은 보

을 보유한 신촌세브란스병원도 이날 병상

모 대학병원에 입원한 김모씨는“병원 측에

험적용을 받는 4~6인 병실과 달리 하루에

가동률이 97~98%를 나타냈으며 국내 최대

서 외국인 환자에게 1인실 입원 우선권을 주

30만~40만원대의 입원료를 내야 한다.

인 300병상의 1인 병실을 보유한 서울아산

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며

또 VIP 특실은 많게는 수백만원의 상급 병 실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평소 1

병원도 1인실 병상 가동률이 94%에 이르는 “외국인 전용 병동을 따로 만들든지 해서 국 실정이다.

내 환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실 가동률은 80~90%를 넘지 않았다. 항

서울대병원의 한 관계자는“전액 나라에

상 병실이 남아 있어 즉시 입원이 가능했다

서 치료비를 지원하는 아랍에미리트(UAE)

그러나 애초에 1인병실 또는 특실을 사용

는 얘기다.

등 중동 국가에서 온 환자들이 주로 1인실을

하는 사람은 부유층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대학병원을 중심

선호한다” 며“1인실 입원환자의 20~30%

보통 2인 이상 다인실을 이용하는 서민 환자

으로 1인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의료

는 중동 환자들” 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서울

에게는 중동출신 부자 외국인 환자가 입원

한류 바람이 불면서 국내 병원을 찾는 부유

병원 1인실에 입원한 외국인 환자 18명 가

한다 해서 별로 불편해질 것은 없다.

한 중동 환자들이 1인실을 선호하는데다 중

운데 6명이 중동 환자들이고 신촌세브란스

게다가 중동환자들이 병을 고치고 나가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

병원도 평균 10명가량의 중동 환자가 1인실

면서 거액의 기부금까지 내놓는다 하니 병

후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게 1인실 수

을 차지하고 있다.

원 입장에서는 꼭 잡아야 하는 매력적인‘손

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

병원들은 외국 환자의 1인실 입원이용이

님’ 들임이 분명하다.


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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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의 명가 우승기념

스페셜 프로모션 진행중

용검관 U.S. 용검관

필라 U.S 용검관 제18회 미동부추계검도대회 종합우승 수상자 명단 Children A Team: 2nd place: Han Jeong, Sevin Wang, Ryan Park 3rd place: Enosh Kim, Jacob Lee, Ethan Lee, Sungsu Kim Individual: 1st place: Enosh Kim 2nd place: Sungsu Kim Children B Team: 1st place: Gitae Choi, Andrew Kim, Joshua Kim Individual: 3rd Place: Joshua Kim Youth A Team: 1st place: Minsu Kim, Nathan Kim, Samuel Hahm Individual: 1st place: Nathan Kim 2nd place: Samuel Hahm Youth B Team: 1st place: Andy Byun, Noah Lee, Christopher Han 2nd place: Nicholas Kang, Tommy Pak, Andy Moon, Jaewon Kim Individual: 1st place: Andy Byun 2nd place: Noah Lee 3rd place: Jaewon Kim

필라델피아지역의 검도 명가 U.S 용검관이 4월 3일 펠리사이즈파크 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18회 미동부춘계검도대회에서 9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6년간 참가한 모든 대회를 석권한 U.S 용검관의 일방적인 행보에 이번대회를 기점으로 대회 종합우승 선정방식까지 변경했지만 용검관 선수들의 투사 본능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U.S 용검관은 다시 한번 미 동부를 넘어 전 미주 최강, 최고의 명문 검도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습니다. 모든 디비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용검관원 모두와 언제나 뒤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주시는 학부모님, 필라델피아 대한검도회(회장 이진기, 수석 권오근, 상임고문 송기양, 고문 김상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이들의 힘과 열정을 밑바탕으로 지금의 용검관이 명성이 만들어진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추계대회(5년연속 우승)우승으로 협회 역사상 처음 대회 우승깃발을 영구보관하는 영예를 받은것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춘계대회 우승깃발마져 영구보관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에 용검관은 이번대회 종합우승을 많은분들과 함께나누고자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215-237-8152 또는 kumdoschool@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Girl Team: 2nd place: Elisa Lee, C J, Jessalyn Kim Individual: 3rd place: Jessalyn Kim Myung Nyun (age 50 – 59) Individual: 3rd place: Joe Bonk Soon Nyun (age 60 & UP) Individual: 1st Place: Dennis Takata Adult (age 19 & UP) Team: 3rd place: 양승환, Joe Bonk, 권오근, 이진기, 신승훈

215-237-8152 / 267-437-8053 U.S. 용검관

North Wales YKK: 1222 Welsh Rd #G2 North Wales PA 19454 (ASSI) Elkins Park YKK: 8116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www.uskumdoschool.com E-mail: Kumdoschool@gmail.com

대한검도회


H8

한국뉴스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검찰, 가습기살균제 유해성 확인…업체 내주 소환 가습기살균제 사망 5년만에 본격 수사

작용을 묻는 소비자 게시글을 회사 쪽이 삭 제한 정황이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옥시 등 유해성 알았는지 조사 예정 참고인 자격…“추후에 피의자 판단”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은 제품 출시 직후인 2001년부터 꾸준히 있어온 것으로 알려졌 다. 검찰은 구체적인 게시글 삭제 시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검찰은 옥시가 가습기 살

조·판매에 관여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균제의 인체유해성을 외부 기관에 위탁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실험하면서, 실험환경을 조작하거나 외부

아직 참고인 자격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피

기관 보고서 내용 가운데 자신에게 불리한

의자 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

내용을 은폐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

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임산부와 영

행하고 있다.

유아 등 143명이 유독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한편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본격

살균제를 쓰다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이

적으로 불거진 직후인 2011년 12월 회사 형

다. 제품 출시 10년 만인 2011년에야 위험성

태를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했다.

이 밝혀져 피해가 컸다. 검찰은 2012년 고소

기존 법인을 해산하고 주주·사원, 재산, 상

를 접수하고 4년 동안 질질 끌다 올해 1월에

호만 남긴 채 완전히 다른 법인을 새로 만든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유해성 확

관련사의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

야 전담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를 진

것이다. 이런 경우 법인에 대한 형사적 책임

인 작업을 마무리 짓고, 다음주부터 가습기

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가습기 살

행했다.

을 묻기가 어려워진다. 한상훈 대한변호사

살균제 제조·유통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균제 10여개 제품 중 ‘옥시싹싹 뉴가습기

만약 제조·판매사 임직원들이 제품 유

협회 대변인은 “법인에 대한 형사처벌은

본격 소환 절차에 들어간다. 옥시레킷벤키

당번’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

해성을 사전에 알고도 팔았다면, 과실치사

벌금형이 가능한데, 엄격한 죄형법정주의

저(옥시)를 비롯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세퓨

죄가 아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해진다. 그러

에 비춰 볼 때 유한회사로 바뀐 옥시에 형사

전·현직 임직원이 대상이다.

가습기 살균제’ 등 4개 제품의 유해성을 확

나 검찰은 아직까지 해당 사실을 뒷받침할

책임을 묻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유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인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조사한 자료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

한회사로 바뀐 탓에 손해배상액이 제한적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13일 “가습

를 보면, 옥시 제품을 쓴 사망자는 100명, 롯

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의 경우 위험성을

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옥시

기 살균제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과학적 확

데마트 제품은 22명, 홈플러스 제품은 15명

미리 인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오

의 자본금은 5억5697만5000원에 불과하

인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다음주

에 이른다. 세퓨 제품을 쓴 사망자는 14명이

고 있다. 지난 2월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다. 다만 당시 경영진 등의 형사적 책임에는

부터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을 만든 회사와

다. 검찰 소환 대상은 이들 제품의 출시·제

옥시의 온라인 고객 상담 게시판에 제품 부

영향이 없다.


SECTION I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I

제 220 호 2016년 4월 15일

건강한 모발을 위한

두피 관리법& 샴푸 선택법 풍성하고 탄력 있는 모발은 윤기 나는 피부 못지않게 젊고 생기 있어 보이 게 해준다. 탐스러운 모발을 갖고 싶다면 먼저 두피를 신경 써야 한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곳, 두피의 건강을 사수하는 것이 건강한 모발을 갖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두피는 어떤 타입일까

D 민감성 두피

하는 게 중요하다. 단, 샴푸 과정에서 두피

천연 샴푸를 사용한다. 캄퍼, 유칼립투스 등

민감성 두피는 지나친 스트레스, 수면 부

를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면 피지선을 자극

진정 및 완화 작용을 하는 허브 성분이 들어

족 등으로 인해 각질 형성 주기가 비정상적

시켜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샴

있으면 두피 민감성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염

이거나 지성 두피인 경우에 잘못된 샴푸 사

으로 짧아지고 표피의 방어벽이 무너져서

푸 후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머리에

색과 파마는 당분간 하지 않는 게 좋다. 민감

용, 잦은 파마와 염색, 혈액순환장애 등이 반

나타난다. 가벼운 자극에도 두피가 붉게 달

서 냄새가 나기 쉽다. 드라이어를 모발에서

성 두피는 외부 환경에도 자극을 받는다. 지

복되면 건성 두피가 될 수 있다. 두피별 특징

아오르고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외부 자극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서 머릿속까

나치게 춥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을 살펴보고 자신의 현재 두피 상황을 점검

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조금만 잘

지 잘 건조하는 게 좋다. 두피 스케일링은 일

막는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이나 스트레스

해보자.

못 건드려도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그 뿐만 아

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

는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니라 두피 자체에 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

다. 이는 모낭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질을 제

A 중성 두피

문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건강

거하는 것을 말하는데 두피를 청결하게 유

두피가 청백색이거나 맑은 우윳빛을 띠

한 모발이 자라기 힘들다.

지해줌은 물론 두피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

두피 상태는 얼마든지 변한다. 정상 두피

Tip. 올바른 샴푸 방법

고,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상태이다. 모공이

적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두피

샴푸 방법이 뭐 특별할 게 있을까 싶다. 그

열려 있어 산소와 영양분의 흡수가 원활하

피지선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러나 두피 문지르는 법, 헹구는 정도, 말리

번 이상은 피하는 게 좋다.

는 법 등 사소한 것도 두피 건강과 직결돼

게 이루어진다.

두피 타입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르다

B 지성 두피 부적절한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피지 분비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지성 두피 가 될 수 있다. 모공 밖으로 흘러나온 피지는 두피에 퍼져서 얇은 막을 형성한다. 각질, 비

있다. 샴푸할 때는 손가락으로 두피를 가

C 건성 두피 현재 자신의 두피 상태를 파악했다면 다 음 단계는 제대로 관리해보는 단계다. 두피 타입별로 써야 하는 샴푸도 다르고 말리는 방법 등도 다르다.

듬, 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이 두피에 쌓이면

볍게 문지르며 세정한다. 간혹 샴푸를 하

저자극성이나 천연 원료의 샴푸를 선택

면서 손으로 세게 마사지하는 경우가 있는

하는 것이 좋다. 비누 또는 알칼리성 샴푸는

데, 이런 방법은 오히려 두피 건강에 해로

피해야 한다. 알칼리성을 띤 비누는 세정력

울 수 있다.

이 너무 강해서 두피의 영양분과 기본적인

차움 피부성형센터 주혜영 교수는 “두피

피지까지 모두 씻겨나갈 수 있다

에 지나치게 자극을 주면 상처가 생기면서

샴푸는 하루 한 번이 적당하다. 샴푸를 너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극이 가해지

각질이나 피지를 제때 제거하여 청결한

무 자주하면 오히려 두피가 예민해지고 더

면 모낭을 보호하기 위해 두피가 자체적으

상태를 유지한다. 약산성 샴푸를 선택해서

욱 건조해질 수 있다. 외부 자극으로 인해 상

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고 말했다.

매일 저녁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세정하면

처가 나거나 염증으로 악화되어 탈모를 유

샴푸 후 세정할 때는 샴푸가 두피와 모발

C 건성 두피

된다. 샴푸하고 나서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발할 수도 있다. 샴푸 후 드라이어로 말리는

에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구는 것

건조한 두피는 지성 두피와 달리 피지 분

완전히 건조시켜야 두피의 적절한 유·수

것보다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드라이

이 좋다. 컨디셔너 제품은 두피에 닿지 않

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어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찬 바람으로 말리

게 한다. 깨끗이 헹궈내지 않아서 잔여물

되, 헤어 에센스 등으로 모발의 겉 표면을 보

이 남게 되면 비듬이나 노폐물 축적의 원

호하고 난 후 말린다.

인이 될 수 있다.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과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으로 바뀐다. 이때 관

A 중성 두피

리를 잘 하지 않으면 모공 안에 염증이 일어 나서 지루성두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가 부족해서 두피가 말라가는상태다. 머 리를 깨끗하게 감았는데도 돌아서면 두피 가 가렵고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피지 분비

B 지성 두피

가 원활하지 못해서 두피에 각질과 비듬이

지성용 샴푸를 사용하는 게 좋다. 페퍼민

생기기도 한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노화

트, 멘톨 성분이나 티트리 등 피지 조절을 돕

D 민감성 두피

된 각질이 두피에 쌓여 모발은 점차 가늘어

는 천연 성분이 함유돼 있는 제품을 고르면

자극은 최소화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데

지고 탄력을 잃는다.

된다. 지성 두피는 무엇보다 두피를 청결히

초점을 두고 관리한다. 샴푸는 자극이 적은

도한 빗질을 하거나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두피를 건조시키면 안 된다. 드라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찬바람을 이용해 건조시 키는 게 좋다.


I 2

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우유 속 유지방이 비만 위험을 낮춘다 우유는 ‘완전 식품’, ‘하얀 보약’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실제 우유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건강 효능을 낸다. 하지만 우유 속 유지방이 살을 찌운다며 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정말 그럴까?

지구상 현존하는 식품 중 칼슘 흡수 가장 잘 돼

과 결합시켜 대변으로 배출시키면서 오히려 비만 위험

우유는 현존하는 식품 중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가

을 낮춘다.

장 높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우유의 칼슘 흡수율

또한 우유에 많은 아미노산인 우신과 유청 성분이

은 마른 콩보다 2배가량 높고, 시금치보다 10배가량 높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고, 이것이 비만과 관련

다. 우유에는 100g당 105mg이나 되는 많은 양의 칼슘

된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본

이 함유된것도 큰 몫을 한다. 따라서 한창 키가 커야할

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173명의 자료

때인 청소년기 학생과 골밀도가 떨어지는 갱년기 여성

를 분석했더니, 우유와 요구르트를 하루에 두 번 섭취

은 우유를 반드시 챙겨먹는 게 좋다.

하는 사람들이 비만이 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7% 낮았고, 하루에 한 번 섭취하는 사람들 역시

두뇌 발육과 성장 촉진,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1% 낮았 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 2599명의 청소년을 대상

유지방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지방은 특히 뇌

으로 연구한 결과, 휜 우유로 섭취하는 당은 청소년기

와 신체의 발육을 돕는다고 한다. 가천대학교 영양학

비만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가톨릭대의 연구 결과도

과 이해정 교수는 “유지방 속 레시틴과 강글리오사이

지난 2월 발표됐다.

드가 두뇌와 함께 신경조직의 발육을 촉진하고, 몸속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돕는다”며 “유지방은 항독성

한국인, 하루 2~3잔 먹으면 적당

작용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유지방에 콜레스 테롤 억제 인자와 항암 성분이 함유됐다는 연구도 보

한국인의 하루 우유 권장량은 2~3잔이다. 이해정

고되고 있다. 노인들은 우유 섭취로 치매 예방 효과를

교수가 연구한바에 따르면, 어린이(2~11세)와 성인

볼 수 있다. 2015년 일본 규슈대학 니노미야 교수팀은

(19~64세)은 매일 우유 2잔, 청소년(12~18세)은 매일

노인 1000여 명을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우유를 하

우유 3잔을 마시는 게 건강에 가장 이롭다. 우유를 마

루 한 컵 섭취한 노인은 치매 위험이 31% 감소했다는

실 때는 씹듯이 삼키는 게 좋다. 우유는 고형분이 1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 되는 꽤 단단한 식품이다. 소화 효소가 더욱 효과적 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씹듯이 삼켜야 침과

우유 속 지방, 비만 위험 오히려 20% 이상 낮춰

섞여 소화가 잘 된다. 우유는 외출 전 마시는 것이 효과 적이다. 햇빛을 받으면 생성되는 비타민D는 체내 칼슘

우유 속 유지방 탓에 살이 찔까봐 두려워 피하는 사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우유를 마시고 나가면 밖

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공주대학교 외

에서 비타민D 생성이 활발해지면서 체내로 더 많은 칼

식상품학과 김선효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

슘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우유는 끓여서 마시기보다

유·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장내에서 지방산을 칼슘

적당히 차갑게 마시는 좋다.

스마트폰 속 건강

운동법 알려주는 ‘짐데이’ & 숙면 도와주는 ‘릴랙스 멜로디’

짐데이 코치 따로 없이 철저한 운동 계획 정립

Realx Melodies 불면증 있는 사람들에게 필수

전문적인 운동 코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성

밤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잔잔

맞춤인 앱이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50여 가지의 챌

하고 음질이 좋은 52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강,

린지 프로그램(30일간 운동법)과 전문가가 만든

바다, 바람, 새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도 있다.

건강정보, 일대일 맞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좋아하는 소리와 음악을 섞고 음량 크기를 다르

처음 시작하면서 '남 or 녀', '다이어트 or 근력강

게 해 자신만의 멜로디를 만들 수 있다. 원하는 소

화', '바디웨이트(맨몸으로 하는 운동) or 프리웨이

리만 골라 '즐겨찾기'에 저장해서 따로 듣는 기능도

트(기구를 사용하는 운동)' 세 가지를 정하면 그에

있다. 타이머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끌

따른 운동 리스트를 보여준다. 이후 다리, 가슴 등

수 있어 밤에 잠들 때 사용하기 쉽다.

어떤 부위를 구체적으로 운동할 것인지에 따라 운

백색 소음(귀에 쉽게 익숙해져서 주변 소음을 덮

동을 고르게 돼 있다. 운동법은 동영상으로 알려준

는 소리)을 이용해 긴장을 풀고 명상을 하는 데도

다. 매일 할당량을 제시한다.

도움이 된다.


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침 저녁으로 추워지는 날씨는 숨은 복병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봄철엔 9~10도까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 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피부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 다. 아침 저녁으로 급격하게 바뀌는 날씨에 우리 몸이 적응 하려다 보면 피부와 근육, 교감신경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 를 과다 소모하게 된다. 이렇게 에너지를 과다 소모하게 되 면, 면역세포가 생성되는데 사용해야 할 에너지의 양이 줄 어들게 된다.

I 3

존율은 20%에 불과했다.

따스한 기온이 만연하는 봄이 찾아왔다. 따사로운 햇빛을 만끽하고자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아

일교차 큰 환절기에

면역력 비상, 생활 속 면역력 높이는 방법은?

교수팀은 또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모세기관지 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실험도 진 행했다. 단, 한 그룹은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키기 60일 전부 터 홍삼을 꾸준히 먹이고 다른 한 그룹은 홍삼을 먹이지 않 았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폐에서 증식된 RS 바이러 스가 33%나 적었다. 이처럼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인 홍삼은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제품의 유형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그 제조 방식이다.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 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봄철의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와 같은 외부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

적 요인들,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해지면 면역세포

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가 더욱 손상되고 활성산소가 늘어나게 되기 마련이다.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 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적절한

이와 달리,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

운동과 휴식, 면역력에 좋은 음식 섭취 등 면역력 높이는 방

의 경우,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낼 수 있다. 이처럼

법의 꾸준한 실천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

홍삼을 통째로 섭취하는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많은

이 필수다.

항산화 물질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특히, 면역력 높이는 음식의 경우엔 연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

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을 선택

는 효과가 있다.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윤택준 교수는 얼마 전 한 건강프로그램

홍삼이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에 출연해 “면역력을 높이는 다당체까 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효능은 국내 식약처를 통해 공식 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은 독

▲ 면역력 높이는 효능 이 입증된 홍삼

먹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가 각종 질병을 앓게 되는 가장 근본

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실험용 쥐

적인 원인은 바로 면역력 저하에 있다. 특히

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인플루엔자 감염 12일 전부

환절기에는 우리의 몸이 쉽게 지치고 피곤해

터 홍삼을 꾸준히 먹였고, 다른 그룹은 홍삼을 주지 않고 인

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

플루엔자에 감염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강한 봄을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면역력

생존율은 80%에 달했지만, 홍삼을 먹이지 않은 그룹의 생

강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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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이젠 운동을 해야할 때, 데일리 플랜 가이드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겨우내 허리춤에, 겨드랑이 안쪽에, 그리고 허벅지 깊숙한 곳에 꽁꽁 숨겨뒀던 잉여살에게 이별을 고할 시간이다. 그간 뻣뻣해진 근육을 달래며 몸을 끌어올려줄 워크아웃 플랜.

근육이 있어야 살도 빠진다기초대사량이 높아야 살이 쉽 게 빠진다? 답은 Yes!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 의 에너지양을 말하는데,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평소 소비되

CHECK POINT 운동 전 이것만은 기억하자! 조급함이 몸을 망친다 급속도로 따뜻해지는 날씨에 마음이 급한 건 알겠다. 하지만 무턱대고 운동을 했다간 겨우내 뻣뻣

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남은 영양소가 지방화되지 않아 건강 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바로 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가 근육량이다. 근육이 많을수록 평소 움직일 때 사용되는 에너지가 많아 그만 큼 더 높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

하게 굳어버린 근육에 무리가 가 몸만 상하고 말 터. 초반에는 준비운동에 비중을 두고 서서히 근육운동 시간을 늘려가자.

운동에도 순서가 있다 준비운동으로 러닝을 한다?

매일 같은 근육운동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운동을 하면 근

유산소운동을 먼저 하면 힘이 빠져 근육운동 시 충분히 근육

섬유 일부가 손상되고 이 손상된 근섬유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을 자극할 수 없다. 근육의 움직임이 더뎌지니 근육 발달 역시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운동 후 근육이 충분히 회복하고 발달

낮아질 수밖에.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근육운동 후 동일한 근육은 72시 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준비운동은 말 그대로 몸이 유연해지도록 워밍업하는 단계 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살짝 올려 몸을 유연하게 풀


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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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➏ ➍

➌ 어줄 것. 오히려 근육운동 후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지방

잡아당겨 바로 앉자. 이 상태로 숨을 길게 들이마시면서 배를 부

➏ 8:30 PM 운동 후 에너지 보충원활한 근육 성장을 돕는 단백

을 빠르게 태우는 데 더 효과적이다.

풀리고, 숨을 뱉으면서 복부를 등 쪽으로 끌어당기며 호흡해 코

질 보충은 필수! 오렌지 주스 등 피로한 근육에 빠르게 당분을 전

어 운동할 것.

달하는 단당류와 함께 단백질을 섭취하자. 달걀 2개, 닭 가슴살

➌ 12:00 PM 계단 오르내리기계단 하나를 오를 때 약

150g 정도가 적당하다.

DAILY PLAN

0.15kcal가, 한 층을 오를 때는 약 7kcal가 소모된다. 당신의 사

➐ 12:00 AM 스트레칭으로 젖산 배출자기 전 몸속에 쌓인 피

피트니스 센터에서만 운동이 가능하다?

무실이 10층에 있다고 가정하면 점심때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안

로 물질인 젖산을 배출하면 다음 날 아침 한결 몸이 가벼워진다.

일상생활의 모든 움직임이 운동이고 다이어트다. 적게

140kcal, 그러니까 점심식사로 먹은 쌀밥 반 공기분을 소모하는

테니스 공을 굴리며 어깨, 목, 소흉근을 마사지하고, 폼 롤러로 발

셈이다.

바닥과 종아리를 마사지해 쌓인 피로를 풀자.

먹고 최대한 움직이는 것이 살 길!

➍ 3:00 PM 견과류로 허기 달래기참고 참다 뒤늦게 폭식하지 ➊ 6:30 AM 모닝 스트레칭침대 위에 누운 채로 기지개를 켜 온

말고 건강한 간식을 먹을 것. 아몬드, 호두, 땅콩 등 견과류 15알

몸을 최대한 늘려라. 그다음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목과 양팔을

내외, 혹은 바나나 1개로 허기만 달래자. 수시로 물을 마시면 수

돌린 뒤, 고양이처럼 허리를 둥글게 말았다가 펴는 동작을 반복

분 섭취와 함께 공복을 달래기에 좋다.

하며 스트레칭한다. 자는 동안 정체됐던 근육과 혈액을 순환시키

➎ 6:30 PM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운동 2시간 전, 적어도 30

는 데 특효!

분 전에 고구마, 바나나, 식빵 등 에너지로 전환이 빠른 음식을 섭

➋ 9:30 AM 근무 중 코어 운동 구부정한 자라목은 이제 그만!

취해 운동 시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자. 배가 부르면 근육의 움

가슴을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어깨를 쭉 펴고 턱을 안으로 살짝

직임이 소홀해질 수 있으니 가볍게 먹을 것.

우리교정치과 215•782•8330

의학박사 정한나 내과 전문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담당 의사의 도움을 받으시면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닥터 정이 밝은 미소와 따스한 손길로 여러분의 건강을 돌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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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Line Health는 2,000명 이상의 유자격 의사로 구성된 지역 건강 시스템으로 Lankenau 메디컬 센터, Bryn Mawr 병원, Paoli 병원 및 Riddle 병원 등 환자 치료 기관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입니다. Main Line Health는 환자가 인정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가장 선진화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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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마음챙김 훈련으로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기 과식·과음·흡연 등 누구에게나 고치고 싶은 생활습관이 하나씩 있 을 수 있다. 하지만 버릇처럼 굳어버려서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미 국 정신과 교수 저드슨 브루어(Judson Brewer)는 ‘마음챙김 훈련 (Mindfulness Training)’을 하면 간단하게 나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TED MED(의학 관 련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세계적 의료 컨퍼런스) 강연에서다.

TED MED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퍼트리는 일’을 내세우는 세계적 인 강연회 TED의 공식 의료 전문 컨퍼런스다. TED MED

저드슨 브루어 교수는?

는 대중과 의학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

저드슨 브루어는 미국 마음챙김 연구소(Center of

중에게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이야기를 알림으로써 전 세

Mindfulness) 소장이자 매사추세츠 메디컬 스쿨

계가 좀더 건강해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TED

(University of Massachusetts Schoolof Medicine)

MED에는 건강·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의 정신의학과 교수이다. 약물중독, 섭식장애 등 중독행동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을 치료하기 위해 마음챙김 훈련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다.

습관을 깨뜨리기 어려운 이유

것이 이 훈련의 논리입니다.

한번 굳어버린 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습니다. 좋

역설적인 것은 호기심을 갖고 우리 습관을 자세히

은 습관이라면 얼마든지 지속해도 좋지만, 나쁜 습관

들여다보는 과정이 아주 간단한 일이라는 거예요. 시

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우리가 나쁜 습관에서 벗

시각각 우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가까

어나려 할 때마다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 다가가고 호기심을 갖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로 뇌에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담당 연을 예로 들어보면 전전두엽피질은 인지적 통제과정

마음챙김 훈련이 일반 금연 치료보다 금연 효과 높아

(Cognitive Control)을 거쳐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는

2011년도 실시한 연구를 통해 마음챙김 훈련이 실

것을 이해하고 담배를 끊도록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로 도움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금연상담·행동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전두엽피질의 기능이 순간적으

변화요법 등 일반적인 금연 치료보다 마음챙김 훈련이

로 저하된다는 데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안 된

금연에 두 배 이상 효과 있다는 것을 밝혀낸 거죠.

하는 전전두엽피질(Prefrontal Cortex) 때문입니다. 금

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구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하

4주간 이루어진 실험 연구에서 저는 금연자들로 하

는 건 이 때문입니다. 전전두엽피질 기능이 급격히 떨

여금 스스로를 금연하도록 강제하지 말라고 말했습니

어지면서 오래된 나쁜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다. 오히려 담배를 피우라고 권유했습니다. 담배를 피

것이죠. 그래서 습관을 깨뜨리려면 스트레스를 받지

울 때 어떤 느낌일지에 호기심을 가져보라는 이유에서

않는 상태에서 행동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였습니다. 이러한 의식적인 흡연(Mindful Smoking)을 한 여성 금연시도자는“의식을 하고 담배를 피우니 담

마음챙김 훈련의 시작은 나쁜 습관에 호기심 갖기

배에서 역겨운 치즈 냄새,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 토할

나쁜 습관을 참거나 자제하는 행동은 어디까지나 전

것 같다” 고 말했죠. 주의 깊게 호기심을 갖고 담배를 피

전두엽피질이 제 기능을 할 때 인지적인 과정을 거쳐

우면서 이 실험자가 깨달은 것은‘기분 좋다’ 가 아니라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작은 스트레스에도 금세 예전 ‘담배 맛이 끔찍하다’ 는 점이었습니다. 실험에서 그 습관으로 돌아가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녀는 흡연이 나쁘다는 것을 머릿속에서 인지하는 것에

를 인지적으로 통제하는 대신 더 쉽고 강력한 방법은

그치지 않고 흡연에 대해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흡연

없을까요? 저는 그 해답을 마음챙김 훈련(Mindfulness

행동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고, 오랫동안 해온 흡연을

Training)에서 찾았습니다.

끝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챙김 훈련은 나쁜 습관에 호기심을 갖는 것에서

하지만 한 번의 훈련으로 바로 나쁜 습관을 끊기는

출발합니다. 우리가 습관으로부터 어떤 보상을 얻는지

어려울 겁니다. 그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관찰하게 하는 거죠. 이를통해 나쁜 습

느끼고 학습함으로써 오래된 습관을 버리고 새 습관을

관을 그저 인식하는 것을 넘어 더 깊은 수준에서 이해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담배 피우고 싶다, 단것을 먹고 싶

하며, 뼛속 깊이 느끼도록 합니다. 나쁜 습관에 깊숙이

다 등 멀리하고 싶은 이런 욕구와 계기가 생기는 바로

빠져서 우리가 그 행동을 통해 정확히 무엇을 얻게 되

그 시점이 타이밍입니다.

는지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이

당신의 몸과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호

과정을 반복하면 나쁜 습관을 지속하는 데 흥미를 덜

기심을 가지십시오. 끝없이 이어지던 나쁜 습관에서

가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그만두게 된다는

벗어나는 기회를 발견할 것입니다.


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닥 터 유 의

I 7

건 강 칼 럼

무릎이 부어오르면…

▲ 외상으로 인하여 무릎에 물이 차오르게 되면 얼음찜 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병원에 오셔서 검사를 받 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통증은 허리 통증과 더불에 근골격계에서

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무릎 노화로 인하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사고로 인

여 연골판이 찢어지면서 관절 주위에 뼈가 거칠게

하여 무릎에 타박상을 입게 될 경우 무릎 주위가

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주변에 있는 인대나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는 아무런 이

관절낭에 손상을 주게 되면서 염증이 일어나서 무

유없이 갑자기 무릎이 부어오르는 경우도 생깁니

릎에 있는 활액이 과다분비 됩니다.

다. 이번주에는 무릎이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이 수반되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렇듯 무릎에 활액이 차서 부풀어 오르는 현상 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러운 치료 기전으로 볼 수

무릎 안에는 활액이라는 액체성분이 들어있습

있습니다. 즉 다친 부분을 보호하고 관절내 마찰

니다. 정상적인 무릎안에서 활액은 5cc에서 7cc

을 줄이기 위해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활액을 과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활액의 역할

다 생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릎에

은 자동차 엔진에 비유한다면 엔진오일과 같이 무

고인 물을 제거하면 통증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고

릎을 사용할 때 무릎관절의 마찰을 적게 해 주는

계십니다. 하지만 통증은 활액의 과다분비에서 오

역할을 합니다. 활액의 또 다른 역할은 무릎에 이

는것이 아니라 무릎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오는것

상이 생겼을 경우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외부의

입니다. 따라서 만일 무릎통증의 원인을 치료하지

타박상이나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무릎에 활액이

않은 상태에서 강제적으로 물을 뺄 경우 통증은 그

차서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것을 의학적으로 슬

대로 남아 있으면서 무릎이 다시 부풀어 오르게 됩

관절 삼출 또는 슬관절 부종이라고 합니다.

니다. 그리고 인체의 자가재생능력을 가로막아 통

무릎이 붓고 통증이 수반되는 이유에는 여러가

증이 더 지속되게 됩니다.

지가 있습니다. 사고나 타박상으로 인하여 십자인

이렇듯 외상으로 인하여 무릎에 물이 차오르게

대 및 반월상 연골의 파열, 관절낭의 파열 또는 연

되면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병원에

골의 골절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무릎 주위를

오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

성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붓

서 무릎이 붓고 심하면 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기가 사라지고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생깁니

특히 이 증상은 어린아이들에게 소아무릎관절 감

다. 이 경우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방

염성 활막염이라고 알려저 있습니다. 중년층 이후

치한다면 연골판 및 관절의 손상부위가 넓어져서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무릎이 붓는 경우에는 관절

조기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염 및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등을 의심해야 합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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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기침을 얕잡아보지 말고 미연에 방지 기침을 한의학에서는 해수(咳嗽)라고 하는데 기

이쯤 되면 기관지 확장을 의심할 수 있다. 폐결핵일

침소리만 있고 가래가 없을 때 ‘해’라하고 기침

경우 기침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외마디 기침을 하

소리와 함께 가래가 있을 때 ‘수’라 한다.

게 되고 오후에 저 열이 나며 몸은 점점 수척해 가고

일반적으로 가래와 기침소리가 동시에 나타나며

잠 잘 때에는 식은 땀이 나는 등 전신이 쇠약해지는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수라 한다. 기침은 우리

증세들이 나타난다. 노인일 경우, 기침이 나면서 몸

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증으로서 대부

이 점점 수척해지고 담에 피가 섞일 때에는 폐암을

분이 폐와 기관지의 병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증세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심장병 환자일 경우, 심장

이다. 이를테면 기온의 변화가 심할 때거나 계절이

기능이 약하면 기침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

바뀔 때, 늦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요즘 발

로는 만성 기관지염일 수 있다. 이를테면 다만 기침

생되는 기침은 감기를 동반하는데 병에 대한 치료

한가지만 중시하고 전면적으로 증세를 분석하지

가 따르면 일주일 정도면 효과를 보는데 어떤 이들

않는다면 병 치료가 어렵게 된다. 일반적인 치료를

은 감기를 큰 병으로 취급하지 않기에 치료를 소홀

받았어도 기침이 점차 심각해지면 종합병원에 가

히 하다 보면 반복이 와서 만성 병으로 넘어가게 되

서 전문의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 치료가 어렵게 된다. 하기에 기침은 반드시 미연 에 방지 하여야 후 과가 깨끗하다. 기침을 일으킬 수

한의학에서는 기침을 외감(外感)과 내상(內傷) 으로 인하여 생긴다고 한다.

있는 질병들은 아주 많으므로 감기가 왔을 때 기침

외감은 외사(外邪) 가 폐에 침습하여 생기게 되는

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거나 목 안에 통증이

데 폐의 방어기능이 쇠약하거나 실조(失調) 되어 찬

생긴다. 이 때의 기침을 기관지염이라 한다. 만일 열

기후와 더운 기후의 돌연적인 변화가 호흡기와 피

이 계속 지속되고 기침과 동시에 흉 통이 심하고 가

부를 통하여 들어와 기침을 일으킨다. 내상은 장부

래를 뱉으면 피가 섞이거나 녹 쓴 쇠 빛을 띄게 되면

기능의 실조로 내사가 폐를 범하여 일어나는 것인

폐렴을 의심할 수 있다. 폐렴치료가 제 때에 되지 않

데 하나는 폐 자신의 기능쇠약으로 오는 것이고 다

으면 곧 폐 농양으로 병이 발전하는데 이것을 폐의

른 하나는 다른 장부의 병이 폐에 영향을 끼쳤을 때

화농 증이라 한다. 이 때면 기침과 함께 많은 황색담

생긴다. 기타 장기가 폐에 미치는 영향은 정서의 자

(걸죽함) 이 생기고 심하면 각혈(血)도 한다. 어떤 환

극, 혹은 기(氣)가 경낙을 따라서 흐르지 못하고 상

자는 아침기상 때나 혹은 어떤 자세로 체위를 한쪽

역(上逆) 하여 폐를 범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폐 자

측면으로 바꿀 때 농성담(膿性痰) 을 많이 뱉게 되

체의 기능 허약은 폐의 주기(主氣)기능이 상실되며

는데 뱉은 다음에는 아주 시원한 감을 느낀다. 병이

기역(氣逆)이 상생 되면서 기침이 생기게 된다.

<한방치료>

◆ 내상해수

◆ 외감 해수 1) 냉기가 폐를 침습했을 때 증세: 기침소리가 요란하고 인후가 간지럽고 가래는 많 지 않으나 흰색을 띄고 코가 막히며 콧물도 나고 두통이 있으며 온 몸이 쑤 시고 오한과 열이 나는데 땀은 나지 않는다. 처방: 지수신 을 많이 쓴다. 2) 열기가 폐를 범했을 때 증세: 기침이 잦고 쉰 소리가 나며 인후가 마르고 통증도 있다. 가래를 뱉어도 시원치 않고 그 색은 누르고 찐득찐 득 하다. 기침이 있을 때 땀도 함께 흘리며 코에서는 누른 콧물이 생긴다. 목이 마르며 두통이 있고 오한이 나는 등 감기 증세들도 나타난다. 처방: 상국음(桑菊飮) 을 쓰면 좋다. 3) 풍조(風燥)에 폐를 상했을 때 증세: 마른 기침이 그칠 사이 없고 인후가 가렵고 통증도 있으며 입술과 코가 마르고 가래가 없거나 적으면 찐득찐 득 한 것이 잘 뱉어지지 않는다. 간혹 가래에 피가 섞이는 때도 있다.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는 등 감기 증세도 있다. 처방: 상행탕(桑杏湯) 을 쓴다.

1) 담습(痰濕) 이 폐에 묻혀 있을 때 증세: 기침이 반복 발작하고 소리가 요란하며 담이 많다. 담의 자극을 받아 기침이 나고 담이 없으면 기침이 멎는 다. 가래는 찐득찐득하고 덩어리를 지으며 색은 희거나 회색을 띈다. 아침이나 식사 후에 가래가 특히 많고 가슴 이 답답하고 메스꺼우며 밥맛이 없고 권태를 느낀다. 처방: 이진탕(二陳湯) 을 쓴다. 2) 담 열이 폐에 엉켰을 때 증세: 기침과 함께 찐득찐득한 가래가 잘 뱉어지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에서 비린내가 나거나 피가 섞이고 흉 통이 있고 열이 난다. 처방: 청금화담탕(淸金化痰湯) 을 쓴다. 3) 간열 이 폐를 범했을 때 증세: 기침이 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목이 마르며 가래 가 인후에 항상 붙어있는 것 같고 어쩌다 실처럼 조금씩 나온다. 가슴이 답답하고 흉 통이 있고 정서가 내려갈 때 기침이 심하다. 처방: 가 감사백신을 쓰면 좋다. 4) 폐 음이 많이 소모되었을 때 증세: 마른 기침을 하는데 소리는 짧고 가래는 흰색, 양은 적고 피가 섞인다. 나중엔 목이 쉬고 오후에 안면에 울기 가 오르며 손발이 더워지고 잠잘 때 식은 땀이 나고 몸이 점차 수척해지고 정신이 늘 피로하고 회복이 늦다. 처방:사삼맥동탕(沙參麥冬湯) 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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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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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달리고 순환 안되면 부어올라 인종-얼굴 부종(浮腫)

부종(浮腫)이란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

많은 경우는 얼굴이 붓는 것이다. 보통 사람

주 없으며, 신들이 또 어제 천안(天顔)을 바

에는 운동이 별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더

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

도 저녁 늦게 라면을 끓여 먹고 잤더니 다음

라보니 지치고 여위심이 극도에 이르렀고

심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몸이 붓는다고

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 자체가 병증이기도

날 아침에 얼굴이 퉁퉁 붓더라는 얘기는 많

부기가 많이 있으므로, 놀라고 답답함을 견

해서 무조건 운동을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하면서, 또한 다른 질환에 수반돼 나타나는

이 주고받으니 말이다.

딜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해 단순 부종이 아님

진료부터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기도 하다.

인종 1년 4월 26일의‘왕조실록’기록을

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효종 10년 5월 1

효종의 경우에는 어의가 산침(散鍼)을 놓 아서 배설시키는 치료법을 선택했으며, 숙

임상적으로 부종이 발생하면 피부와 연

보면 신하가 아뢰기를“오늘 비로소 상의 옥

일의 기록에도 부기가 왕의 눈두덩에 모여

부 조직이 부풀어 오르고 푸석푸석한 느낌

체가 편안하지 못하시다는 말을 듣고 곧 박

있다고 적혀 있고, 헌종 15년 5월 14일의 기

종은 몸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처방을 해 부

을 갖게 되며, 손가락 등으로 눌렀을 때 피부

세거에게 물으니, 상의 증세를 진찰하건대,

록에도 왕의 얼굴에 부기가 모여 있어 치료

종을 치료했다. 그리고 헌종은 대변과 소변

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데, 심한 경우

제양지회(諸陽之會)에 부기(浮氣)가 또 나

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어 예전에도 면부

을 배설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이는 부

에는 들어간 부분이 다시 돌아오지 않거나

셨다 하니, 지극히 놀랍고 염려됩니다” 라고

(面部)의 부종에 대한 언급이 많이 있었음을

종의 원인과 환자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을

아주 천천히 돌아오기도 한다.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제양지회’ 알 수 있다.

다르게 했다는 얘기다. 실제 임상에서도 부

흔히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쁜 것으로 알

는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을 말하는데, 한의

일반적으로 몸이 부으면 순환이 되지 않

종의 치료법은 그때그때 다르게 적용된다.

고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신장

학에서는 얼굴을 의미한다. 여기에 인종이

는 것으로 판단해 운동량을 늘리는 경우가

심지어 아예 보약을 써서 몸의 부종을 없애

뿐만 아니라 심장의 이상으로도 올 수 있으

답하기를“다른 증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

있는데, 잘못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운이 달려서 순환을

며, 기타 각종 질병에서 부종은 흔히 나타나

만 기침이 가끔 나고 눈꺼풀이 잠시 부었을

수도 있다. 물론 잠자는 동안에 순환력이 더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되

는 증상이다. 또한 몸 전체가 붓는 전신부종

뿐이다” 라고 말해, 자신의 얼굴이 부었음을

떨어져서 아침에 퉁퉁 붓고 움직이면 부기

는데, 마치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놓으면

이 있으며, 발목을 삐었을 때처럼 일부분만

뒷받침했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여러 대신

가 빠지는 경우에는 운동이 어느 정도 효과

수압이 약해 제대로 물이 흘러가지 못하는

붓는 국소부종도 있다.

들이 모여 아뢰기를“의관(醫官)이 늘 들어

를 볼 수 있지만,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어

것과 유사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 성체(聖體)를 진찰하니 회복된 기맥이 아

하체 쪽이 코끼리 다리처럼 퉁퉁 붓는 경우

파워만 강화시키면 알아서 순환이 잘 된다.

그런데 이러한 국소부종 중에서 단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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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생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면역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끼친

요즘의 현대인들은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 다. 그 중 가장 보편화 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질병 중 하나 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 과도한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 불 규칙한 식습관과 수면 등으로 면역력의 이상 반응으로 학 생, 직장인 가릴 것 없이 피부 건강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성인 아토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와 얼굴, 목, 가

성인 아토피 완화하는 생활습관

가지

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 시간이 짧거나 수면을 취하지 못하 게 되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성인의 경우 늦어도 12시 가능하면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세포 재생과 면역에 관련된 호르몬들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

슴 등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된다. 가려운 곳을 계속 긁게

4. 꾸준히 운동을 하여 체력을 증가시킨다

되면 점점 부어올라 진물이 나게 되고, 점차 만성화가 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꺼워지게 된다. 노출이 되는 부분에 아토피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운동 시간은 부족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반복하는 현대인

되면 자꾸 남을 의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대인 기피증 심하

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순환 장애를 일으켜 성

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그렇다면 성인 아토피의 증상을

인 아토피가 발병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30분~1시간 정도라도 꾸준히 운동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나 농구 등의 격한 운동은 열을

1.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걷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의 하체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한다. 물론

5. 술담배를 멀리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 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퇴근 후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거

기본적으로 몸에 해로운 술과 담배 등을 멀리해야 한다.

나 주말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몸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

술은 열과 독소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아토피 악화 요인이므

도록 하는 것이 좋다.

로 반드시 멀리 하도록 한다. 밤낮이 바뀌는 교대 근무와, 불 규칙적인 생활 패턴도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도

2.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록 하며 실내를 너무 덥게 하거나, 너무 낮은 습도를 유지하 는 것 또한 몸을 건조화 시켜 좋지 않다.

햄버거 피자 등 과도한 육류 섭취, 튀긴 음식, 인스턴트 음

아토피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각종 식품 등의 외부

식, 과식과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은 성인 아토피 피부 증상 을 매우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동맥경화 등 다양

물질들이 체내로 들어와 면역계통을 어지럽혀 발생한다. 따

3.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녹황색 채소, 발효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를 하도록 하며 야식이나 과식은 절대 피하도록 한다.

라서 성인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 기능을 정상화시키 는 것이 중요한데 발효한약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쪽

수면 역시 성인아토피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관 리요소에 해당한다. 수면 시간 동안 인체세포의 휴식과 재

으로 치우친 면역 균형을 바로잡아준다. 개인의 상태에 따 라 발효한약과 탕약 혼합처방이 효과적일 때도 있다.


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닥터 박의 치과 상식 이야기 2 자연 치아의 종류와 역할

모든 치아는 각각의 고유한 기능이 있습니다.

촘촘하고 가지런한 앞니는 자신 있는 미소를 가 능하게 하여 인생을 바꿔놓기도 합니다.

● 어금니

앞니 하나만 빠져도 발음이 새는 느낌이 납니

절구 모양을 하고 있어 구치(臼齒)라고 합니다. 음식

다. 앞니는 정확한 발음을 돕습니다

을 갈고 부수어 쉽게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소화기 계

치아는 단지 씹는 역할뿐만 아니라 얼굴의 발육

통의 최선봉장 역할을 합니다. 자연 치아는 우리의 건

과 씹는 것을 통해서 뇌에 자극을 주어 자율신경의

강을 직접적으로 담당합니다.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의

균형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치아는 먹는 즐거움으로 느끼는 행복감 과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송곳니

이렇듯 사랑니를 제외한 28개의 영구 치아를 가

개의 치아를 닮았다고 견치(犬齒) 라고 합니다. 보통

지고 청소년기를 시작하는 우리들은 입 안에 돈으

고기를 찢어 먹는데 유용해 육식동물에게 발달 되어 있

로 환산할 수 없는 28개의 보석을 가지고 있다고

습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보석 하나 하나에 신경을

사람의 송곳니는 찢는 기능 이외에도 턱을 움직일때 어

써서, 깨지지 않게, 상하지 않게 잘 유지를 해야 합

금니끼리 닿지 않게 해주어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 사항들을 지켜야 합니다. ➊ 올바른 칫솔법과 치실 쓰는 법을 습득하여 치아와

● 앞니 음식을 자르는 역할이 있어서 절치(切齒) 라고합니다.

잇몸의 위생을 매일 꼼꼼히 관리 하는 습관을 실천해야

절치부심(切齒腐心) 이란 말이 있죠? ‘화가 나서 이를

합니다.

간다’는 뜻인데요, ‘두번의 실패는 없다’라는 각오를

➋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말합니다.

을 받아야 합니다. ➌ 조금이라도 치아에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치과를 방문해서 치아가 더 상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 사랑니 사랑니는 17 -18세에 나오는 데요, 마지막에 나온다 고해서 막니 라고도 합니다. 사랑을 시작할 즈음이라

이렇게 실천하신다면 치과는 아픈 치아를 치료

서 사랑니 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로는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는 곳으로

Wisdom tooth라고 해서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

자리 매김할 것입니다.

다고 이름지어진 것 같습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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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미니콘서트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미니콘서트시리즈 [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콘서트 ]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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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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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집에서도 따라하는

스포츠 테이핑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운동선수들이 팔·다리·어깨 등에 알록달록한 테이프를 붙이고 나오 는 경우가 있다. 대강 붕대로 동여맨 것처럼 보이지만, 그 붕대 속엔 비밀이 숨어 있다. 탄성이 있 는 테이프로 약한 신체 부위를 감으면 관절을 중심으로 주변 근육을 지지해줘서 운동 시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테이핑 방법을 소개한다.

스포츠 테이핑은 운동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해서 관절,

➊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무릎 아래쪽 움푹 파이는 부분 아래에

근육, 인대 등에 테이프를 감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들도 평

서 위쪽으로 테이프를 붙인다. 움푹 파인 부분을 둥글게 지나 허

소에 약한 관절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운동하면 부상을 막

벅지 절반까지 테이핑한다. 이때 무릎을 덮어서 붙이면 안 되고,

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포츠 테이프는 가까운 약국에서 구

무릎 바로 옆으로 감싸듯이 붙인다.

입 가능하다. 테이핑을 하면 보통 이틀 정도는 효과가 지속

➋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한다.

된다. 그러나 테이프 접착력이 수분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➌ 무릎 위쪽에 붙이는 테이프는 절반으로 접은 다음 박리지(테

운동하고 나면 살짝 떨어지기도 한다. 테이프가 떨어지기

이프가 붙어있는 종이)가운데를 찢는다.

시작하면 이틀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떼내는 것이 좋다. 테

무릎 위쪽에 움푹 들어간 부분 위에서 테이핑을 시작해 양옆을 아

이핑할 때는 중간 부분까지는 당기며 붙이되, 끝 부분은 살

래로 당기면서 붙인다.

짝만 당겨 붙이는 게 좋다. 끝 부분까지 너무 세게 잡아당기

➍ 마지막 테이프는 가장 길게 자른다. 양쪽 끝은 폭을 절반으로

면 모서리가 말리면서 테이프가 풀린다. 또한 테이핑하기

나눠 가위로 10cm 정도 자른다. 이 테이프를 절반으로 접은 후

전에 반드시 테이핑할 부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골절

박리지 가운데 부분을 찢는다. 마지막 테이프를 붙일 때는 무릎

이 의심되거나 부기가 심한 부위에 테이핑하면 오히려 증상

➊ 발 앞꿈치를 몸 쪽으로 최대한 당긴다. 안쪽 복사뼈에서 테이

을 편다. 테이프를 무릎 뒤쪽에서부터 앞으로 감싸듯이 붙인다.

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핑을 시작해서 바깥쪽 복사뼈 뒤쪽으로 감싼다.

➎ 이렇게 하면 절반으로 잘린 끝 부분은 무릎 앞쪽으로 오게 된

➋ 이렇게 한 바퀴 돌리면 테이핑을 처음 시작했던 부분인 안쪽

다. 한쪽은 무릎 위쪽으로 반원을 그리듯 당겨서 붙이고, 다른 한

복사뼈쪽으로 돌아온다.

쪽은 무릎 아래쪽으로 반원을 그리듯 당겨서 붙인다.

➌ 그 지점에서 발등을 감싸고 바깥쪽 복사뼈의 앞부분을 지나치

➏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한다.

손목 운동하다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 손목이 접질리기 쉽다.

며 한 바퀴 감는다. ➍ 다시 맨 처음 위치로 오게 되는데, 여기서 발목 뒷부분 아킬레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는 테이핑요법이다.

허리

스건 쪽으로 한 바퀴 감아준다. ➎ 다시 맨 처음 지점인 안쪽 복사뼈 쪽으로 테이프가 오도록

허리가 약하면 운동을 조금만 강하게 해도 통증을 느끼기

감는다.

쉽다. 이럴 때는 허리 근육을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는 테이

➏ 테이핑을 마무리한다.

핑을 하면 도움이 된다. 허리 테이핑을 할 때는 서서 하는 게 좋다. 엎드려 누운 상태보다 서서할 때 근육을 더 팽팽하게

무릎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테이프는 2개가 필요하다. 둘 다 끝부분 조금만 남겨두고 절반으로 자른다.

무릎이 평소에 약한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테이핑 방 법이다. 자전거, 등산 등 스포츠 활동 전에 이용해도 좋다. 테 이프 네 개가 필요한데 사용법을 보고 자신의 신체에 맞게 테이프를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➊ 손등이 위를 바라보게 한다. 테이핑을 손목 안쪽에서부터 시 작해 한 바퀴 감는다. ➋ 엄지와 검지 사이로 테이프를 감는다. ➌ 다시 손목을 한 바퀴 감는다. ➍ 테이핑을 마무리한다.

TIP 손목 부분은 너무 세게 감지 않는 것이 좋다. ➊ 허리 아랫부분 양쪽에 움푹 들어간 지점을 찾는다. 양쪽에 각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이 저릴 수 있다.

각 하나씩 끝부분 조금 남겨두고 절반으로 자른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이다. 먼저 왼편에 움푹 들어간 지점에서부터 허리 중간까지

발목

테이프를 붙인다. 이때 두 개로 갈라진 테이프 중 오른쪽에 있는 건 척추뼈 가운데를 반원 그리며 지나가듯 당기면서 붙인다. 왼

발목은 운동할 때 무리가 많이 가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테이핑을 하면 운동하다가 발목이 접질리는 것을 예방하는

쪽에 있는 테이프는 바깥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붙인다.

효과가 있다.

➋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붙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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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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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있는 선천성 백내장, 커튼 눈 증후군, 각막이상증

가 빨라진다. 이 질환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속눈썹이 눈을 찌르거나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약시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쌍꺼풀 수술 등의 방법으로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각막이상증, 조기발견이 중요 가족력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안과 질환 중 대표적인

미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 백내장이 진행되었다

질환은 선천성 백내장과 커튼 눈 증후군, 각막이상증 등이

고 볼 수 있으며 이후 정상안으로 복귀될 가능성은 지극히

유전성 안질환인 각막이상증은 각막 중심부에 단백질이

다. 대다수는 자신이 유전성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적다. 공안과 이수정 원장은 “노화로 인한 백내장의 경우

침착되어 혼탁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혼탁

모르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함께 주의를 기울여 유전성 안

는 수술을 통해 수술 전과 같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소

이 증가하며 시력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질환의 유무를 체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 선천성 백내장의 경우 자칫 잘못하여 수술 시기를 놓치

각막이상증의 종류는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아벨리노

면 시력이 점차 악화돼 종국에는 영영 소실될 가능성도 있

각막이상증을 비롯해 ▲과립형 각막이상증 제1형 ▲격자

다”며 “따라서 신생아 시기에 안과적 검사를 반드시 실시

형 각막이상증 제1형 ▲레이스버클러스 각막이상증 ▲티

하여 질환의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하며, 질환이 발견되어 수

엘벵케 각막이상증과 같이 다섯 가지의 각막이상증 발생확

술을 진행한 경우 수술 이후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해

률이 가장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시야 탁해지는 선천성 백내장, 초기 자각증상 없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

아이의 시력 발달을 위해 꾸준히 눈 건강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질환을 말한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 가 많기 때문에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선천적인 원 인에 의한 소아 선천성 백내장이나 외상 또는 약물 부작용,

동형접합자는 부모 모두에게 각막이상증 유전자를 물려받 은 환자로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발병해 성인이 되기 전 실

처진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는 커튼 눈 증후군

당뇨, 포도막염 등으로 인한 2차성 백내장도 있다. 소아 선 천성 백내장은 산모가 임신했을 때 태내 감염이나 유전적인

각막이상증은 동형접합자와 이형접합자로 구분되는데,

명에 이를 수도 있다. 이형접합자는 부모 한 사람에게 유전 자를 물려받은 경우로 보통 10대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지 만 생활환경 등의 차이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말년에

생소한 질환이지만 커튼 눈 증후군도 유전이 되는 질환

이르러서야 시력 소실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다. 눈꺼풀이 마치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처지면서 눈

아벨리노 김정한 지사장은 “각막이상증은 같은 가족 내

소아 선천성 백내장의 증상으로는 불빛을 따라서 잘 보지

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고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약시

에서도 발병연령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 없이

못하거나 사시, 눈의 찡그림, 한 곳을 주시하지 못함, 시선을

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90% 이상이 유전

보편적으로 알려진 발병 연령대를 지났다고 해도 질병 원인

잘 맞추지 못함, 심한 눈부심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때

이다. 유년기부터 20~30대가 지나기까지 사람에 따라 증상

인자가 없는지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같은 첨

에는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선천성 백내장은 한쪽 눈 혹

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커튼 눈 증후군이 지속되면 무

단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

은 양쪽 눈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혼탁이 수

의식적으로 눈을 크게 뜨려고 하기 때문에 이마로 눈꺼풀을

전하다”며 “또 현재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질환의 발현을

정체의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초기에 자각

들어 올리는 버릇이 생기게 되면서 이마와 미간에 깊은 주

늦추거나 막기 위해 사전에 생활습관을 교정해 예방하는 것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을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 이

름이 생기기도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눈꺼풀의 처짐 속도

만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소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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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를 활성화 하는 5가지 방법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쉽게 피로감이 오고 살도 잘 찌는 체질이 된다. 평상시 간단한 방법으로 신진대사를 좀

➍ 과일 한 조각 띄우기

것보단 보다 가끔씩 일어나 복도를 걷거나 계단을 걷는 등 일상 활동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편이 좋다.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지 헬스에 따르면

물이나 차에 비타민 C가 풍부하

다음 5가지 방법 중 몇 가지만 지켜도 하루 종일 신진대사가

게 함유된 레몬즙을 살짝 더하는 것

보다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➋ 녹차 마니아 되기

만으로도 신진대사율을 좀 더 높일 수 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연구

있다.

➊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에 따르면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비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타민 C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평소 비타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C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운동하는

한다. 녹차를 마시면 신진대 움직임 없이 정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사율이 4~5% 정도 상승되는 효

예부터 상대방에 대한

과가 나타난다. 한 잔당 열량은 2칼

존중의 표시이자 예절 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건강을 생

로리에 불과하므로 열량에 대한 부담

동안 칼로리 소모량이 25% 가량 떨어진다. 레 몬즙뿐 아니라 오렌지를 비롯해 다양한 과일을 한 조각씩 물에 띄워 먹는 습관을 들이면 운동 효과를 높이 는데 도움이 된다.

없이 마실 수 있다.

각한다면 가만히 부동자세로 앉

➎ 자주 크게 웃기

아있는 것보단 가끔씩 조금씩 이라도 꼼지락대는 편이 낫다.

➌ 물 좀 더 마시기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이 같은 '비운동성 활동의 열 발생(NEAT, nonexercise

차뿐 아니라 맹물만 마셔도 신진대사

of Obesit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activity thermogenesis)'을

율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독일의

소리를 내 크게 웃는 것만으로도 신

통해 적게는 300칼로리, 많

한 연구에 따르면 200㎖의 물을 두 잔만

진대사 촉진과 칼로리 소모를 유도할

게는 2000칼로리의 소모가

마셔도 10분 동안 칼로리 소모가 30%

수 있다. 아주 큰 감소량을 기대할

가능하다. NEAT는 운동을

가량 증가한다. 이처럼 칼로리가 소모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락프로그

하지 않으면서 칼로리 소모

되는 효과는 한 시간 이상 유지되는데,

램을 보며 15분간 키득거리는 것

량을 높이는 방법이다. 기

이후 지속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신

왕이면 앉아서 꼼지락대는

진대사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다.

만으로도 40칼로리를 소모시 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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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기분

들을 걸러내는데 1단계 해독에 필요한 성분

이 비타민C다.

이 ‘다운’됐을 때 술을 찾는다. 그러나 이 도 한두 번이지 자꾸 반복되면 만족감이 떨

그리고 자몽에는 1단계 해독 과정에서 발

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전처

생한 활성산소 등을 걸러내는 2단계 간 해독

럼 기분이 좋아지지 않고, 우울한 상태가 계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속된다. 감정의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도파 민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즉 만성적인

에 필요한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시 스테인·글루탐산·글리신이라는 3개의 아미노산 결합체인 글루타티온이 바로 그

중독 행위는 결국 도파민 체계에 이상을 불

것이다. 글루타티온은 간의 2단계 해독 과

러와 도파민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못하게 돼 문제가 더 커지며 나타난다. 이 때

알코올 의존이나 과음은 고혈압과 심혈

문에 우울증 환자 가운데 20∼30%는 알코

관계 이상을 유발해 뇌졸중 발생률을 높인

올 의존(중독) 증상을 보인다.

다. 그런 점에서도 자몽은 유익한 과일이다.

따라서 알코올성 우울증의 경우에는 영

외국의 한 연구에서 자몽에 풍부한 플라바

양소 섭취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우울증처

논(flavanone)이라는 물질이 뇌졸중을 막는

럼 도파민 분비량을 늘리는 데만 치중해서

데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플

는 안 된다. 오히려 중독 증상 해소에 도움을 주는 가바(GABA·Gamma Aminobutyric Acid) 성분을 함유한 식품 섭취에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 자몽을 알코올성 우울증에 추천하는 것 도 자몽의 일부 성분이 가바와 밀접한 연관 이 있기 때문이다. 자몽 같은 감귤류(Citrus)

술에 지친 당신! ‘탱글탱글’

활력 충전

자몽

라바논이 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물 부작용도 있는 과일이라 주 의가 필요하다. 간의 효소인 ‘사이토크롬 P450 3A4’는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먹는 약에서 독성을 걸러낸다. 그런데 자몽에서 쓴맛을 내는 나린긴, 나린게닌 성분 등이 이

향의 우울증에 대한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

리 가바는 세로토닌과 함께 불안감을 해소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가바의 기능을 향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약효를 지나치게 높

다. 감귤류 과일의 향기가 뇌의 혈류를 원활

하는 역할을 한다. 가바는 신경전달물질의

상시켜 준다. 몸속의 가바 수용체와 플라보

인다. 특히 일부 고지혈증 치료제나 고혈압

하게 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는 연

지나친 활성화를 억제해 신경 긴장을 완화

노이드의 관계는 해외의 여러 연구에서 확

치료 약물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

구 결과도 많다. 그러면 불난 집에 휘발유 끼

해준다. 실제로 여러 임상 연구에서 많은 알

인된 바 있다.

로 알려져 있다. 약물의 혈중농도가 증가하

얹듯 알코올 과다 섭취로 더욱 악화된 알코

코올 의존증 환자들이 가바 성분이 부족하

또 알코올성 우울증 환자들의 대부분이

면 당연히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커진다.

올성 우울증에도 효능이 있을까.

거나 몸에서 합성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간 해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자

또 일부 우울증 치료제도 자몽과 부작용을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 도파민은 인

있다고 밝혀졌다. 이로 인해 엄습하는 자신

몽은 그런 점에서도 추천할 만한 과일이다.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

체를 흥분 상태에 이르게 해 잠시나마 행복

감 결여 등의 비정상적 심리상태 개선을 위

간 해독에 유익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

받을 경우에는 충분히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감에 젖어들게 한다. 그러나 가바는 도파민

해 술을 찾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

선 자몽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간은 1단

우울증에 좋은 자몽이 치료제와 ‘궁합이

과 다르다. 기분을 좋게 해주는 도파민과 달

몽 등 감귤류의 경우 함유하고 있는 식물성

계, 2단계 해독 과정을 거쳐 몸의 나쁜 물질

안 맞는다’는 것도 일종의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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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미 대선과 건강보험 힐러리 VS 트럼프

이제 다음주 화요일 4월 19일 뉴욕주 양당 대

정부를 계승하지만 시리아 등 중동정책에서는

선후보 선거가 끝나면 대략 유력후보가 드러날

좀 더 강경한 군사개입주의에 가깝다. 트럼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 여론조사에선 클린턴

는 국방예산을 줄이면서도 강한 군대를 유지할

과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독일, 일본, 한

다. 두 후보는 이미 본선 경쟁으로 옮겨가면서

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들로부터 안보비

캠프를 정비하고 있고 양측이 내세운 주요 정책

용을 더 받아내겠다고 한다. 이란 핵협상을 비

과, 이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참모들 사이에는

판하긴 했으나 무효화하겠다고 주장한 적은 없

공약수가 거의 없다.

다. 미·쿠바 관계 개선에는 찬성한다.

가장 대비되는 공약은 이민정책이다.

외교정책에서 트럼프의 차별성은 러시아로

힐러리는 최근 스페인어방송 유니비전 토론

부터 찾을 수 있다. 트럼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

회에서 중남미 아동 이민자들과 범죄 이력이 없

령을 공개적으로 칭찬했고, 중동 문제를 풀기

는 미등록 이민자들을 강제추방하지 않겠다고

위해 러시아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했고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보다

무역정책이 그나마 양측의 차이가 적은 분야

더 왼쪽에 있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미·멕

다. 힐러리는 경쟁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시코 국경에 멕시코 정부 돈으로 거대한 장벽을

공약에 영향을 받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쌓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비현실적이라는 비

(TPP) 반대론으로 이동했고 자동차 원산지 규

판에도 그는 멕시코 정부가 이 비용을 지불할

정을 강화하는 등 일부 내용에 재협상이 필요하

때까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자발급

다고 보고 있다. 또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했다.

의 환율시장 개입에 대한 대응수단을 다각화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힐러리는 태양광

것이라고 했다.

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온실

트럼프는 TPP뿐 아니라 기존 자유무역협정

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는 입

들도 전면 재검토하고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장이고 오바마 행정부의 북극해 유전 개발에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공화당의 다수

로 지정하고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의원들처럼 기후변화라는 사실 자체를 ‘사기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극’이라고 본다.

트럼프는 TV토론 도중 ‘누구에게 외교안

의료정책에서 힐러리는 오바마 정부의 건강

보 자문을 받느냐’는 물음에 리처드 하스 미국

보험 개혁프로그램(오바마케어)을 유지·확대

외교협회(CFR) 회장, 4성장군 출신 잭 키언 등

하겠다고 했고, 트럼프는 폐지하겠다고 했다.

을 들었다. 그러나 100여명의 공화당 외교안보

다만 트럼프도 저소득층과 노인층을 위한 메디

전문가들이 트럼프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데서

케어·메디케이드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보듯 트럼프를 돕는 권위 있는 전문가들은 거의

힐러리의 외교정책은 전체적으로 오바마 행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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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제220호•2016년 4월 15일

SECTION K 제 220호 2016년 4월 15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새로운 별관

MET 브로이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별관 ‘MET 브로이

니 미술관이 있던 마르셀 브로이어 건물에 메

레이닝을 진행했다.

랜드마크로 지정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

어’가 지난 3월 휘트니 미술관이 있던 마르셀

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별관 ‘MET 브로이어’

아쉬운 것은 이처럼 어마어마한 예산을 들이

고, 여러 미디어가 나서 마르셀 브로이어 건물

브로이어 건물에 문을 열었다.

가 들어선다는 것이었다.

고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MET 브로이어가 마

의 상징성을 다룬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오픈과 동시에 절제된 미니멀리즘 양식을 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현대미술품 전시로 유

르셀 브로이어 건물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이 8

어찌 됐든 우리는 이제 앞으로 8년 동안 메트

조한 현대미술 작가의 개인전과 빈센트 반 고

명한 휘트니 미술관의 뒤를 이어 마르셀 브로

년에 불과하다는 것. 만약 2024년에 건물주

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를

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유명 작가의 미완성

이어 건물에 별관 설립을 계획한 건 우연이 아

인 휘트니 미술관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다

즐길 수 있게 됐다. MET 브로이어는 ‘현대미

작품을 선보인다.

니다. 세계적으로 현대미술에 관한 관심이 어

시 건물을 비워야 한다. 1500만 달러의 비용

술을 위한 미술관’이라는 정체성을 입증이라

2010년 10월, 미국 현대미술계의 독보적인

느 때보다 높은 지금, 고전 미술품 전시가 대

을 들여 인테리어는 물론 미술관의 냉각 장치

도 하듯 미술관 개관과 함께 2개의 특별한 전

랜드마크 휘트니 미술관이 돌연 미술관 이전

부분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더는 바라만

까지 새롭게 교체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시를 선보였다. 우선 인도 현대미술의 선구자

을 발표했다. 다운타운의 웨스트빌리지에 이

보고 있을 순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미술관

선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만, 마르

로 꼽히는 나스린 모하메디의 개인전이 그것.

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을 새로 오픈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

셀 브로이어 건물은 아직 뉴욕 랜드마크로 지

미국에서 처음 열린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새로운 미술관 건물을 짓기로 한 것. 지난 50

다. 1년 반의 준비 기간에만 1500만 달러(약

정되어 있지 않기에 휘트니 미술관에서 건물

크다.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그녀의 작품은 본

여 년 동안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명소로 자리

175억 원)를 들였고, 개관 후에도 매년 1700

전체를 허물고 기업이나 개인에게 세를 내준

질보단 스타일을 강조한 서양 현대미술 작가

매김했던 휘트니 미술관의 이전은 그동안 이

만 달러(약 198억 원)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

들의 작품과 비교되는, 깊은 레이어로 높이 평

미술관을 사랑해온 뉴욕인들에게 적지 않은

것. 올해로 설립 145년을 맞은 메트로폴리탄

인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가 설계한 마르셀

가 받았다. 두 번째 전시는 [미완성작품] 전으

충격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빈 건물에 과연

미술관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바꾸는 것 또한

브로이어 건물은 1966년 완공 당시 브로이어

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보유한 미완성 작

어떤 주인이 들어올까 하는 호기심이 들기도

쉽지 않다. MET 브로이어는 미술관 오픈 전

특유의 투박한 브루탈리즘 디자인으로 혹평을

품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했다. 휘트니 미술관의 마지막 한 점의 작품을

별도로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마케팅에 사용,

받았지만, 지금은 어퍼이스트사이드를 대표

의 미완성 초상화부터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

다운타운의 새 건물로 옮긴 건 5년 후. 휘트니

각종 캠페인을 통해 미술관의 새로운 이미지

하는, 도시에서 가장 독특한 외관을 가진 건물

로 목숨을 끊기 전 그린 풍경화, 그리고 앨리스

미술관의 이전이 완전히 완료된 후 메트로폴

를 홍보했고, 방문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휘트니 미술관이 이

닐의 군인 초상화 등이 그것. 고전 작품과 현대

리탄 미술관은 뜻밖의 뉴스를 발표했다. 휘트

보이기 위해 110명의 직원을 선발, 별도의 트

전 계획을 발표한 후 일부 예술가들은 건물을

작품의 알찬 구성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 주소 945 Madison Ave, New York •전화 +1-212-731-1675 •운영시간 화·수·토·일요일 10:00~17:30, 목·금요일 10:00~21:00 •입장료 어른 25달러, 학생 12달러 •홈페이지 www.met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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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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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Songs without Words 멘델스존의 무언가

조상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노래는 노래인데 가사가 없는 노래, 가사

49곡으로 셈하기도 한다. 어쨌든 1권부터

게 말했다. “해질 무렵, 무심코 피아노 앞에

가 없어도 음악만으로도 말 이상의 뜻을 나

6권까지는 그의 생전에, 또 7권과 8권은 세

앉아 건반에 손을 얹으면 나도 모르게 흥얼

타낸 노래가 과연 그 곡을 쓴 이의 의중을 듣

상을 떠난 뒤에 출판됐는데, 전곡을 통틀어

거려 보고 싶은 가락이 떠오른다. 이런 경험

는 이에게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을까? 세대

‘무언가’(독일어:Lieder ohne Worte)라

은 누구에게나 있을 테지만 그가 작곡가이

별로 차이는 있지만 특히 10대들이 좋아하

는 이름이 붙어 있고, ‘무언가집’이라고

고 더구나 멘델스존 같은 재능 있는 사람이

는 대중적인 팝이나 가요에서는 있을 수 없

표현하기도 한다. ‘무언가’ 중에서도 가

라면 단번에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 낼

는 일이다. 함축적인 시에 아름다운 멜로디

장 널리 알려진, 또 요즘 같은 봄날에 결코 빼

것이다”.

를 잘 입혀서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가사의

놓을 수 없는 음악인 ‘봄의 노래’는 5권

‘무언가’ 중 유명한 곡은 ‘사냥의 노

뜻을 잘 나타내려는 전통적인 방식은 유행

의 여섯 번째 곡으로 수록돼 있다. 연주시간

래’(제1집), ‘베네치아의 뱃노래’ 3곡

이라는 이름 하에 시대에 뒤쳐진다고 외면

5분 미만의 짤막한 피아노곡들을 모아놓은

(제 1, 2, 5권), ‘듀엣’(제3권), ‘봄의 노

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힙합 음악의 한 축

소품집인데,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래’(제5권), ‘베틀 노래’(제6권) 등이다.

을 이루는 랩(rap)은 기본적으로 직설적인

이뤄진 가곡풍의 음악들로 가득하다.

이 소곡집의 ‘무언가’는 후에 일반적인

화법의 가사 위에 각 운을 이루는 말을 리듬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요즘 말로 치

가곡풍의 기악소곡을 가리킬 때 이와 같은

에 맞춰서 음악적으로 발성하는 하는 것인

자면 대단한 ‘히트곡’이었다. 당시 개량

명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이 중 ‘봄노래’

데, 거의 말과 노래의 경계선에 있다고 보면

된 피아노가 한창 보급되면서 경제적으로

는 ‘무언가’중에 5권 작품번호 62번 중에

된다. 보통 빠른 속도로 가사를 읊어내는 랩

풍족한 부르주아들이 너도 나도 거실 한가

서 6번째 곡으로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rap)은 거의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듣기

운데에 피아노를 들여놓았기 때문이다. 당

데 ‘봄노래’라는 제목은 멘델스존이 붙

어려울 정도의 묘기에 가깝게 읊어 내기도

시 유럽의 좀 산다 하는 집의 거실 피아노 위

인 것이 아니라 후세 사람들이 붙인 것이지

한다.

에는 이 “무언가 악보가 놓여 있는 일이 다

만, 이 곡은 봄의 정취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

그렇다면 오늘 제목의 ‘무언가(無言歌)

반사였다고 전해진다. 아름다운 가곡 풍의

다고 할 수 있다.

는 ‘Songs Without Words(말이 없는 노

선율, 게다가 테크닉적으로도 연주하기 어

‘베네치아의 뱃노래‘란 표제로 3곡이

래)’는 요즘 무슨 새로 나온 최신 스타일

렵지 않은 곡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있는데 이 곡은 모두 멘델스존 자신이 제목

로써 소개하려는 것은 아니고, 지금으로

추어 피아니스트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았

을 붙였다. ’베네치아의 뱃노래‘는 멘델

부터 186년전, 그러니까 1830년에 “결혼

던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스존이 이태리를 여행 중에 베네치아의 떠

행진곡”으로 유명한 독일의 초기 낭만파

당시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만과

다니는 곤돌라의 아름다운 정경을 보고 감

시대의 작곡가인 펠릭스 멘델스존 (Jacob

멘델스존은 실제로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

격하여 쓴 곡을 그의 누이 화니에게 보낸 것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였는데, 이 ‘무언가’의 실려있는 “봄”

이었다. 그림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선명하

1809~1847)이 그의 나이 스무 살 무렵에

을 주제로 한 곡에서 슈만의 것과 차이점을

게 그 고장의 정경을 노래하는 듯 선율로 전

작곡을 시작한 작품이다. 그는 기존의 ‘노

보여주고 있다. 슈만의 ‘봄’은 규모가 큰

해주고 있으며 감미롭고 낭만적인 서정성

래= 사람의 목소리로 가사에 곡조가 붙은

교향곡이지만, 멘델스존은 아주 소담한 규

이 그대로 잘 나타나 있으며 뱃노래 중에서

곡’ 이라는 등식을 과감히 깨고, 어떤 사물

모의 피아노곡으로 ‘봄’을 노래했다. 음

가장 유명하다.

을 표현하면서 가사 없이도 오로지 음의 소

악적인 분위기도 슈만의 교향곡 1번 ‘봄’

비록 가사 없는 곡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재만으로도 그 표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은 아직은 춥고 불길한 바람이 불고 이와달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의 멜로디로 우리 귓

사실을 증명해 냈다.

리 멘델스존의 ‘봄’은 그야말로 따스한

가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을 만큼 부담스럽

멘델스존은 스무 살이 되던 1829년부터

봄날이 느껴진다. 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불

지 않아서 좋고 자주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이었던 36살이 되던

러오는 창가에서 봄 향기에 혼곤히 취해보

아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작품이다. 이 봄과

해인 1845년까지 모두 8권 48곡으로 이뤄

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설렘과 동경, 그

너무나 닮은 ‘무언가’를 들으면서 스르

진 피아노 소품집을 썼다. 마지막에 첼로와

리고 약간의 몽롱함까지 담겨 있다.

르 졸음이 온다 해도 싫어할 수 없는 작품임

피아노를 위한 곡이 하나 더 포함돼 있어서

슈만은 멘델스존의 '무언가'에 대해 이렇

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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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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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믿을수없는진실에대한충격실화스릴러

날,보러와요 INSANE , 2015

01

보호자 2명과 정신과 전문

다뤄 화제가 되었듯 정신질환자의

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긴 시간 입

의 1명의 동의만 있으면 정

다수가 가족간 분쟁에 휘말리거나

원을 해야 한다고 한다. 보호자와

상인이 정신병자가 되는 무서운 현

가족 구성원 중 일부의 잘못된 판

병원, 이송업체간 수익창출을 위

실. 합법적 납치와 감금의 공포, 당신

단 등으로 인신구속 상태에 있다

한 납치, 강제 감금이 정신보건법

도 예외일 수 없다!

고 한다.

상 합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물론 모든 사설 정신병원의 이

는 아이러니한 현실에서 출발한 < 날,보러와요>.

타의(他意)에 의한 정신병원 강

야기는 아니다. 정부가 환자의 입

제 입원을 허용하는‘정신보건법

원비를 보조하는 현실에서 일부

이 영화는 실제로 성행하고 있

제24조(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사설 정신병원의 경우, 환자의 장

고, 바로 지금 당신에게 일어날 수

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인권 유

기 입원을 통해서만 수익창출이

있는 합법적인 납치와 감금의 공

린의 법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포에서 시작된다.

거센 비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벌어진다고 한다.

2013년 서울정신보건지표 자

입원 후 6개월이 지나서야 퇴원 여

02

료에 따르면 사설정신병원에 입원

부를 가리는 입원심사가 이루어

년대 장애아 성폭력 사건 <도가니>,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국

사>, 2000년대 청각장애학교에

한 국내 정신질환자의 73.5%는 자

지기 때문에 국내 정신질환자들

2000년 후반 전세계를 강타한 도시

민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화성

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을 다룬 <

의가 아닌 강제입원에 의한 것으

의 평균 입원기간은 247일로 스페

괴담 <숨바꼭질>, 2016년<날,보러

연쇄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살인

도가니>. 그리고 2000년 후반 전

인(18일), 독일(24.2일), 이탈리아

와요>까지 충격실화가 관객을 움직

의 추억>을 필두로, 유괴 사건을

세계 대도시를 강타했던 도시 괴

(13.4일), 프랑스 (35.7일) 등과 비

인다

다룬 <그놈 목소리>와 <극비수

담 <숨바꼭질>까지, 영화보다 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것이 알 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여기에 유독 우리나라만이 강제

1980년대 화성연쇄살인 사건 <살인의 추억>,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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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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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감금 106일째 난 미치지 않았어요… 대낮 도심 한복판, 강수아(강예원)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이송, 감금된다. 강제 약물 투여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 시달리던 수아는 이 곳에서의 끔직한 일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한다. 합법적 감금. 그 이면의 충격적 사실 누가, 왜, 그녀를 가두었는가? 그로부터 일년 뒤, 시사프로 ‘추적24시’ 나남수(이상윤)PD에게 수첩이 배달된다. 나PD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이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강수아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되어 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사실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충격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는 사건을 스릴러적으로 재구성하

경찰서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

부를 잃었는가? 그녀를 정신병동

제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지금

여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

목된다. 단순히 영화적 소재라 생

에 가둔 것은 누구이고, 이유는 무

도 현재진행 중이다.

낮, 번화가를 걷던 평범한 여성이

각했던 사건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엇인가?

특히 <날,보러와요>는 대중

이유도 모른 채 건장한 남자들에

하고 있고, 심지어 그것이 헌법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이

의 관심 밖에 있는 정신질환자들

게 납치된 후 정신병자 취급을 받

명시된 합법적인 일임이 만천하에

야기 전개와 숨막히는 긴장감의

의 인권 침해에 대한 이야기를 차

으며 106일간 감금된다. 이후 목

드러나는 순간, 이는 단순히 영화

연속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용하여 최근 뉴스만 틀면 나오는

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지만, 그녀

적 공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영화 <날,보러와요>는 2016년을

친족범죄에 대한 이야기, 폐쇄병

는 기억의 일부를 잃게 되고, 자신

그렇다면, 두 사건의 진짜 범인

동에서 자행되고 있는믿을 수 없

이 머물렀던 정신병원 화재사건과

은 누구인가? 그녀는 왜 기억의 일

강타할 충격실화 스릴러로 관객들 에게 각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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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죽음에 직면했을 때 생기는 현실적인

얼마 전 한 모임에서‘은퇴 후 어떤 삶을

문제를 낱낱이 나열하고 있다.

살 것인가’ 에 대한 얘기가 화제가 됐다. 모

문/화/산/책

두 주변에서 은퇴한 분의 사례를 건넸었는 데 그 모습이 아주 다양했다. 하던 일을 계속 활발하게 하는 분, 전

나이 듦이 두렵지 않으려면

시·강연·콘서트 등 문화 활동에 마니아 가 된 분, 그림·도자기·도예를 배워 전시

여생 얼마나 될까 더 신경 쓰여 100세 시대 즐겁게 살려면

가꾸는 분, 열심히 운동과 여행에 몰입하는 분 등 모습이 다양했다. 그런데 모인 사람 들의 마음에 꼭 드는 닮고 싶은 모습은 없었

특히 환자가 편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

록 완화치료를 제공하는‘호스피스 케어’ 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는 죽음을 받아들였 을 때만 가질 수 있는 삶의 마감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가완디는“평온해지고 삶을 잘 마감하는

회까지 하는 분, 전원생활을 시작해 텃밭을

나이에 걸맞는 지혜가 필요 잘 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것은 사실에 대한 수용이다” 라고 설명한 다. 가완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삶의 마 지막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던 것 같다. 그리고는 흐지부지 다른 주제

여러 사람의 행보를 소개하며, 그들의 용기

로 대화가 옮겨 갔다.

와 추진력에 감탄하고 그들이 세상에 가지 고 온 결과물에 감사해한다. 나는 이 책을

가끔 노인 문제가 시급하다거나 노후 계 획을 세워야 한다는 기사가 나오면 잠시 불

이를 위해 스키너는“노인이 되면 균형감

덮고 처음으로 나와 내 가족이 살고픈 노인

안해지면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각이 떨어져 가니 천천히 걷고 굽이 낮고 편

시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뭘 해야 할지,

한 신발을 신으며, 기억력이 감퇴해 잘 잊

그런데 아직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했

뭐가 필요한지는 떠오르지 않았다. 아직 경

어버리니 매일의 일정을 만들고 중요한 것

지만 적어도 가장 인간답게 삶을 마감하고

험하지 않은 일을 미리 예상해 뭔가를 준비

은 달력이나 수첩에 적으라” 고 권한다.

싶은 곳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정경미 연세대 교수·임상심리학

언제부턴가 내 나이보다

그러니까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

게 돼 감사하다.

고, 적극적으로 변화에 맞게 환경을 변화시

언제부터인지 나 자신이 몇 살이 됐는지

그러다가 얼마 전 이러한 고민을 덜어 줄

키라는 말이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대법원

보다 내 생이 얼마나 남았을까를 생각하게

두 권의 책을 만났다. 미국 행동주의 심리

의 대법관 올리버 웬들 홈스의“일흔으로

된다. 조금씩 신체 변화도 느끼고 있고, 주

학의 대가인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 박사

젊게 사는 것이 마흔으로 늙게 사는 것보다

변에서는 약 봉지가 늘어나는 사람이 많아

의‘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로, 이 책에서 스

즐겁고 희망적이다” 라는 말을 인용한다.

지고 있다. 이제는 소위‘100세 시대’ 로큰

키너는“노인이 된 느낌을 알고 싶으면 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이 듦이 덜 두려워

병이 없다면 남은 시간이 꽤 될 것 같다. 오

연 안경을 끼고, 귀를 솜으로 막고, 크고 무

졌다. 또 한 권은 하버드대 의대 교수이자

래 사는 것이 즐거우려면 잘 살아야겠다는

거운 신발을 신고, 장갑을 끼고 하루를 보

작가인 아툴 가완디의‘어떻게 죽을 것인

생각이 들고, 잘 살려면 잘 준비해야겠다는

내라” 고 말한다. 아마 이보다 노인의 특징

가’ 이다. 이 책에서 가완디는 죽음의 준비

생각이 더욱더 든다.“나이에 알맞은 지혜

을 더 잘 표현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그리

에 대해 직선적인 제안을 한다.

를 갖지 못한 사람은 그 나이에 가지는 온갖

고 스키너는“변하는 감각기관에 걸맞게

가완디는 노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생리

환경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한다.

적인 변화를 겪는 것인지 적나라하게 묘사

불행을 면치 못한다” 고 한 사상가 볼테르 의 명언이 떠오른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문화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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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정치인의 자질이 문제? 바보야, 문제는 ‘계급’이야 정도전 흠모한 이방원의 변심

SBS 사극 <육룡이 나르샤> 여덟 번째 이야기

래서 정도전의 역성혁명을 열심

바꾼 것이다. 드라마 속 이야기이

을 임명하는 권한만 가지면 된다

미달의 군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히 도왔다.

기는 하지만, 실제의 이방원도 그

는 게 정도전의 발상이었다. 직접

본 것이다. 그래서 성리학을 공부

편찬한 법전인 <조선경국전>의

한 철학자들과 그들의 대표자인

정치가 발전하려면 정치인의

그랬던 이방원이 어느 순간 변

런 점 때문에 정도전과 척을 지게

자질이 개선되어야 한다고들 말

했다. 정도전이 멋있는 사나이라

되었다. 새로운 나라의 정치 시스

치전(治典) 편에서 정도전은 "(재

재상이 군주를 대신해서 정치를

한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이런 말

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템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

상이) 백관을 통솔하고 만민을 다

운영해야 한다는 게 정도전의 판

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정치인의

정도전과 함께하는 게 이익이냐

도전의 신념은 대단했다. 군주는

스리는 것"을 새로운 나라의 정치

단이었다. 바로 이 점이 이방원한

자질이 낮은 게 오히려 정치발전

손해냐 하는 문제에서 생각이 달

독재를 해서도 안 되지만 정치에

시스템으로 제시했다. 플라톤이

테는 불쾌했다. 사대부들이 정치

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치인의

라졌다. 그렇게 하는 것이 손해라

지나치게 간여해서도 안 된다는

표방했던 철인 정치, 철학자 정치

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라

자질이 높아지면 서민이 불행해

는 게 이방원의 결론이다. 그래서

게 그의 신념이었다.

의 이상을 정도전도 품고 있었던

고 파악한 것이다.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방원은 정도전의 적으로 돌변

정도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했다. 이방원의 변심은 정도전의

구도는, 유교 철학 즉 성리학을 배

정도전이 철학자 정치를 꿈꾸

일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래서 정

의 저변에 깔린 정도전의 정치사

정치사상 때문이다. 정도전이 세

운 사대부 철학자들이 국정을 운

게 된 것은 군주제도에 대한 부정

치적으로는 정도전이 패배했다.

상을 음미해보면, 이 점에 동의하

우고자 하는 나라는 선비 출신 사

영하고 군주는 상징적 지위만 유

적 시각 때문이었다. 그는 군주 지

하지만, 정도전과 이방원이 모두

게 될지도 모른다. <육룡이 나르

대부들이 통치하는 나라였다. 이

지하는 것이었다. 사대부 전체가

위가 세습되는 나라에 대해 불안

죽은 뒤에 조선 정치는 정도전의

샤>의 이전 방영분에서, 이방원

시스템은 군주와 왕족의 정치참

똑같은 정치적 권한을 가질 수는

감을 품고 있었다. 위의 치전 편에

뜻대로 흘러갔다. 조선시대의 대

은 정도전에게 꽤 협조적이었다.

여를 제한하는 것이었다.

것이다.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불의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의 대표자가

서 그는, 혈통에 따라 왕위를 세습

부분 기간 동안에 정치를 주도한

이방원은 같은 남자인 정도전을

이런 데서 왕족은 설 자리가 없

나서야 했다. 사대부들의 대표자

하는 나라에서는 어리석고 유약

것은 군주가 아니라 사대부들이

좋아하고 흠모했다. 아주 멋있는

다는 게 이방원의 판단이다. 그래

인 재상이 그들의 뜻에 입각해서

한 인물이 군주가 될 수도 있다고

었다. 사대부 철학자들이 나라를

사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서 정도전에 대한 태도를 180도

나라를 이끌고 군주는 그런 재상

경고했다. 왕조국가에서는 자격

경영했던 것이다. 다음주에계속…


문화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독서하는 여인’, 1770-72년

무엇인가에 몰입한 여자는 아름답다?! 내 지인은

력과 지식으로 이루어진 무한한 세계와 맞바꿀 수 있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 앞에서 도박에 빠져있던

는 가능성을 얻게 된 순간, 여자들은 달라지기 시작했

여자에게 홀딱 반해 연애를 한 적이 있노라고 고백했

다. 자아를 발견하면서 가정에 대한 순종을 벗어던지

다. 아마도 그 연애는 몰입의 강도만큼 뜨거웠을 것이

고 독립적 자존심을 얻기에 이른 것!

다. 물론 짧게 끝났겠지만!

그녀들은 책을 통해 자아실현이라는 거대한 각성

그렇다면 독서에 푹 빠진 여자는 어떨까? 그것은 그

의 세계로 진입하는 중이었다. 그런 까닭에 책 읽는 여

저 아름답기만 한 모습일까? 똑똑한 남자들은 안다.

자들은 매혹적이긴 하지만 위험한 여자로 치부되어

그것이 매혹적인 동시에 얼마나 위험한가를 말이다.

경계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책 읽는 여자는 살롱문화가 성행하던 로코코 시대부

그렇다면 화가들은? 그들도 역시 자기 세계에 빠진

터 본격 그려지기 시작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여자, 손에 잡히지 않는 여자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을

에 빈번히 그려졌다. 당대 귀족과 부르주아 여성들이

까? 아니면 책에 몰입한 여자가 꾸는 꿈에 화가 자신

독서를 통해 교양 함양은 물론 지적 허영을 누릴 수 있

의 꿈을 투사한 것일까? 혹은 단순히 모델서기의 지루

는 유일한 장소가 살롱이었다.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함을 달래주기 위해 책을 쥐어준 것은 아닐까? 그렇게

사회 속의 여성들에게 애초의 책읽기는 자아실현의

되면 움직임이 없는 여자를 그리기가 훨씬 수월했을

수단이라기보다는 지루하고 비천한 일상을 견디는

터이니 말이다.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책을 통해 가정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상상

어쨌거나 책 읽는 여자는 아름답다. 마치 놀이에 집 중한 아이처럼.

K9


K 10

문화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최근 어느 기업총수가 무속인 의 예지를 믿고 선물(先物)에 수천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무인(巫人), 혹은 무당

를 꼬집은 것이다.

억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고 이병

1989년, 기원전 4500~3000년

철 삼성그룹 회장은 사원 면접 때

유적인 중국 뉴허량(牛河梁)에서

역술인을 동석시켰다고 한다.

무인(巫人)의 흔적이 발견됐다. 무

그런데 기업총수 곁에 있던 무

인 형상의 옥(玉)인형(사진)이었

속인들은 과연 어떤 부류일까.‘혹

다. 적석총에서 나왔다. 곰(熊)형

세무민’ 의 무당인가. 아니면 사마

옥기도 있었다.

계주의 말처럼‘천지와 인의를 따

여신상을 모신 여신묘와 제단

르는(必法天地 順於仁義)’무인

도 발견됐다. 제정일치 시대의 수

(巫人)인가. 어떤 경우든 통하는

장인 무(巫)가 하늘과 조상을 위한

금과옥조가 있다.‘사람의 도리를

제사를 지낸 흔적이었다. 중국학

거스르고, 미신만 맹신하는 자는

계는‘중화민족의 공동조상’ 이라

귀신도 옳게 알려주지 않는다(背

했다. 반면 한국학계는 수근댔다.

人道 信禎祥者 鬼神不得其正)’ (< ‘혹 단군의 어머니인 웅녀(熊女) 사기>‘일자·귀책열전’ ). 이미 2000년 전에 인덕 없이, 노

한 무제(재위 기원전 141~87)

지 않느냐” 며 오행가의 손을 들어

을 빙자해서 남의 재산을 빼앗지

는 점(占)을 끔찍이 사랑했다.어느

줬다. 한 문제(기원전 180~157)

않습….”

날 무제가 며느리를 들일 날짜를

때의 일이다. 송충(宋忠)과 가의

사마계주가 정색하며 말꼬리를

잡고 역술인 7명을 불렀다.

(賈誼)가‘용하다’ 는 점쟁이(사마

잘랐다.“무슨 소리. 그래도 점쟁

한데 7인7색이었다. 오행가는

계주)를 찾았다. 사마계주(司馬季

이는 천지와 인의를 따릅니다. 한

“좋다(可)” 고 했고, 풍수가는“안

主)는 과연 길흉의 징험을 꿰뚫고

데 당신들이 어질다는 자들이 누

있었다. 감탄사가 절로 터졌다.

굽니까. 무능하고 부패하고도 나

된다(不可)” 고 했다. 12진과 오행

력 없이 점복에만 의존하는 행태

을 연결시켜 점친 자는“아주 흉

“선생님같이 어진 분이 왜 이런

라의 봉록을 탐하는 자. 사익만 추

하다(大凶)” 고 했다. 지루한 논쟁

천한 일을 하십니까. 점쟁이는 과

구하는 자. 무거운 세금을 거두는

이 벌어졌다. 골머리를 앓던 무제

장된 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

자. 이들 말입니까? 과연 누가 어

는“사람은 오행(五行)에 따라 살

거나 상하게 하고…. 게다가 귀신

질다는 말입니까?”

를 모신 성소(聖所)가 아닐까’하 고. 대체 어떤 속사정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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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K 11

책꽂이

‘왜둘이버는데남들보다

저축액수를 크게 줄이지 않는다. 불필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두배를모을수없는걸까?’

요한 지출을 줄이고 항상 돈을 효율적

이 책에서‘①결혼자금 ②주택자금

월급만으로도재벌안부러운

으로 쓸 수 있도록 철저한 예산 관리를

③자녀교육자금 ④노후자금 ⑤긴급

맞벌이들의부자되기

하는 것이다. 저자는 직접 상담을 통

예비자금’ 을 인생에 필요한 5대 자금

대기업 과장으로 있는 아내 박정아

해 얻은 이런 맞벌이 부자들만의 노하

을 정리하며 어떻게 하면 월급으로 인

우를 책에 모두 담았다.

생 곳곳에 가득한 장애물을 안정적으

맞벌이 부자들의 차별화된 무 성공 시스템! 었

맞벌이 부자들

씨 부부는 결혼 5년차의 맞벌이 부부

로 피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다. 두 사람의 월급을 합하면 700만 원

이 책『맞벌이 부자들』 만의 강점은

정도, 부모님의 금전적 지원을 합해

무엇보다 서민형 맞춤 재테크를 알려

“50대에 접어든 김미숙 씨는 현재

시작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둘의 자산

준다는 점이다. 둘이 함께 버는 맞벌

서울에 40평대 아파트를 갖고 있고 예

은 2억대 초반에 불과하다. 현재 전세

이 부부라면 누구나 이를 따라할 수 있

금과 주식, 그리고 송도 임대용 아파

자금 대출도 반 정도 남아 있는데 그들

으며 물려받은 자산 없이도 아이들 교

트까지 합해 자산이 15억 정도다. 남

.

이 매월 저축한 금액은 월급의 20%인

육은 물론 내 집 마련, 노후 준비까지

편의 정년도 아직 5년 넘게 남아 있지

)

150만 원뿐이다.

탄탄하게 세울 수 있다.

만 이미‘맞벌이 부자’ 의 기준은 넘어

한 김경필

섰다. 10년 후쯤 완전한 은퇴를 한다

반면 초등교사 박민정 씨 부부는 6 년차의 맞벌이 부부다. 두 사람의 월 급을 합하면 650만 원인데 그 중 60%

“ 물려받은재산없이도 누구나부자가될수있다!”

해도 임대용 부동산과 연금, 보험 등 을 잘 준비해놓아 현재의 생활수준을 죽는 날까지 누릴 수 있다. 23년간 남

인 400만 원을 매월 저축해온 결과, 이

“맞벌이 부자들은 크게 세 가지의

들의 자산은 4억에 가까운 상태다. 이

착각을 한다. 첫째, 소득은 당분간 계

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속될 것이다. 둘째, 소득은 계속 올라

월급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만으로

에 대출 없이 35평형 아파트를 마련할

갈 것이다. 셋째, 소비는 앞으로 줄일

도 이런 생활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

계획이다.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묻는다. 정말

로 이 책에서 말하는‘맞벌이 부자’ 의

편과 맞벌이를 해온 결과다.”

같은 맞벌이임에도 왜 이런 차이가

언제까지 경제활동이 가능할까? 정말

미래 모습이다. 아낀다고 아끼는데 쉽

발생하는 걸까? 저자는 일찍부터 준

소득은 계속 올라갈까? 소비를 줄이

게 돈이 모이지 않는 맞벌이들, 외벌

비한 맞벌이 부자들만의 특별한 방법

는 것이 쉬울까?

이로는 힘들어 맞벌이를 고민하고 있

이 있다며 그 팁을 알려준다. 맞벌이

맞벌이 부부들은 외벌이보다 품위

는 부부들, 또 이제 결혼을 준비 중인

부자 선배들은 결혼 초기, 아이도 없

유지비와 자녀교육비가 높다. 이런 이

데 자금관리가 어려운 신혼부부들, 그

고 부양 의무도 적은 황금저축기 10

유로 한 사람이라도 일을 그만뒀을 때

외에 어떻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년을 잘 활용한다. 또한 자녀출산이나

소비절벽이 더욱 가파르게 느껴진다.

돈 관리를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인 모든

교육 등 생활비가 가파르게 올라가도

따라서 맞벌이 부부가 더욱 철저히 돈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K 12

문화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제220호•2016년 4월 15일

SECTION L 제 220호 2016년 4월 15일

Beauty & Style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헤어 액세서리가 유행의 부메랑을 타고 다시 찾아왔다. 우리 여자들의 스타일링에 원 포인트가 될 헤어 장식

두툼한 곱창 밴드와 비즈 장식의 헤어밴드, 화려한 헤어 클립과 소녀 감성을 자극

가 끝난 뒤 패션 피플 사이에서 새로운 가방보다 더 자주 언급됐다. 또 펜디 쇼 직

하는 리본 핀 등등. 꽤 오랫동안 서랍 속에 방치돼 있던 추억의 헤어 장식이 우리

전에 칼 라거펠트가 헤어 스타일리스트 샘 맥나이트에게 건넨 지령도 헤어 액세

여자들의 머리 꼭대기로 탈출했다. 이에 대해 모로칸오일 스타일리스트 카이 정

서리. “어느 날 칼이 제게 네모난 박스를 건넸는데, 그 안엔 멋지게 주름진 가죽 소

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겨울이나 초봄에는 옷의 부피가 커지는 만큼 과한 볼

재 헤어밴드가 한가득이었어요.” 구찌 열풍을 일으킨 알레산드로 미켈레 역시 헤

륨의 헤어스타일은 어울리지 않아요. 대신 땋은 머리나 반 묶음, 포니테일로 연출

어밴드에 꽂히긴 마찬가지. 아침저녁으로 세수 할 때 쓰는 세안 밴드와 동일한 곱

하거나 리본이나 비즈 장식 머리핀과 다양한 소재의 밴드 같은 헤어 액세서리를

창 밴드는 꽃샘추위로부터 방한 기능까지 겸한다. 만약 새봄을 앞둔 채 치렁치렁

매치할 것을 권합니다.” 헤어 액세서리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손쉬움’이다.

한 긴 머리가 지겨워졌다면? 데릭 램에게 힌트를 얻어보시길. 낮게 묶은 얌전한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아도 문제없다. 머리에 살짝 얹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

포니테일에 가죽 비녀를 꽂아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

“헤어 액세서리를 사랑해요. 그 자체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데다 스타일 연출에 어

4대 패션 수도의 패션 위크에서도 헤어 액세서리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여성

려움이 생길 때 이만한 선택이 없으니까요.” 이쯤 되면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임스

패션의 선지자인 미우치아 프라다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헤어 주얼리’를 권한다.

페시스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나?

프라다 쇼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가 포니테일에 매치한 헤어클립은 쇼

문장으로 전하는 헤어 액세서리 매력은 여기까지!

<좌로부터>

RODARTE 머리 앞쪽에 가르마를 타고 웨이브를 굵게 만다. 이때 웨이브 가 늘어지지 않도록 가볍게 스프레이를 사용한 뒤 헤어라인 가까이 헤어핀을 고 정한다.

DOLCE&GABBANA 모발에 굵게 웨이브를 연출하고 오른쪽 앞 눈썹을 기준으로 가르마를 탄다. 뒷머리를 말아 고정하고 옆머리를 늘어뜨리며 뒤쪽으 로 고정한다. 스타일이 완성되면 헤어 액세서리로 연출한다.

CHANEL 모발에 굵게 웨이브를 만들고 앞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려 뒤쪽으로 넘긴다. 그런 다음 앞머리 라인을 밴드로 고정하면 끝.

DEREK LAM 스타일링 전 모발에 적당량의 에센스를 바른 뒤 앞머리와 옆 머리를 목덜미 위쪽으로 모은다. 이때 모발은 목선쯤에 낮게 모아야 하고, 옆머 리는 귀 위로 올라가게 한다. 모은 모발을 머리끈으로 묶고 끈을 가릴 수 있도록 위에 가죽 비녀를 꽂는다.

FENDI 자연스럽게 풀거나 살짝 묶은 상태에서 앞머리가 나오게 얹는다는 느 낌으로 헤어밴드를 할 것. 잔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버려둔다.

& BLUE FISH


L2

문화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간의 변화로도 업무 능력은 향상된다. 더 강

하니 있는 시간은 뇌의 주의력과 의욕을 되

력한 효과는 실제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살려 생산성과 창의력을 향상한다. 이는 최

지금 당장 멈춰야 할 습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

대 성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도 단순히 일

내면 자제력을 향상하고 정신이 깨우며, 새

상에서 안정된 기억을 만들 때도 필수적” 이

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 밝혀

라고 최근‘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에 게재된

지고 있다. 또한 이는 신체 건강에도 좋다.

한 연구논문은 밝히고 있다.

가지

당신은 이번 주에 어느 곳에서 보냈는가?

즉, 항상 바쁘면 뇌의 생산성이 소모돼 불 행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중장기적으

물욕에 휘둘리지마라

로도 마찬가지다. 일정이 가득해서 한숨을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는 것을 여러 연구가 지적하고 있다. 최근

다르다. 행복의 정의도, 모

연구에서도 SNS를 중단한 사람들이 행복

카드값을 내고 난 뒤에도 생활비에 여유

양도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감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연구의

가 생기면 뭔가를 사려고 찾는 사람들이 있

사실은 기존의 생활 습관과 타성에 머물러

대부분은 실제 만남을 계획하는 등 SNS의

다. 원하는 것을 사면 행복할 것으로 굳게 믿

과 SNS에서 좋게 포장된 있어서는 지금보다 더 큰 행복을 기대할 수 ‘적극적인 사용’ 다른 사람의 삶을 단지 들여다보기만 하는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지금 단

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꼭 그런 것은 아니라

으로 구별한다. 지 좀 더 행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다 ‘수동적 사용’

것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됐을 경우 물질

섯 가지 습관을 그만두는 것만으로도 쉽게

전자라면 실제 만남이나 모임을 통해 기

이라 적인 것만 얻으려고 생각하는 것은 불행으 “당신이 살아있다면 당신은 창조적”

얻을 수 있다고 미국 월간 경제 매거진 INC

분이 나아질 수 있지만, 후자는 결국 기분만

닷컴은 소개하고 있다.

상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SNS만 계

물욕을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

다. 이를 무시하고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보다

이는 과학에 근거를 둔 것인데, 실제 여러

속 보는 것을 멈춰라! 만일 SNS가 너무 좋

구를 뒷받침하는 조언은 많다. 자신의 가치

더 슬프고 덜 성취할 것이다. 이는 또한 몸까

연구에서도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생활 습관

아 중단하는데 거부감이 든다면 바로‘이 방

관을 의식해서 생각해보거나 광고를 보지

지 안 좋게 만들 수 있다. 유명 블로그‘버퍼’

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크게 향상할

법’ 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먼저

않도록 하고 물건보다 경험을 사는 방식으

(Buffer)는“사람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질병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생활 습관을

모바일 앱을 삭제하라. 또 외출 중에는 SNS

로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신형 스마트폰

의 위험을 낮추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해지

조금만 변화하는 것으로도 행복감을 극적

로부터 시선을 거두고 곁에 있는 사람과 주

을 사면 1주일 정도는 기분이 좋을 수도 있

고 행복감이 강해진다.

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시도해

변 환경에 눈을 돌려라.

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해외로 여행

예를 들어,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의 한

을 가면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미소를 지을 수

연구에서는 예술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나

있을 것이다.

걱정이 떨어지고 기분은 긍정적으로 바뀌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 당신의 행복을 막고 있는 5가지 습관을 그만두자.

실내에만 있지 말라

돌릴 틈도 없다면 당신은 자신의 감정을 돌 보지 않는 것이다.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가 끔은 천천히 가라.

창의력을 억누르지 마라

고 말한다. 사실 이런 연구가 증명하고 있는

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창작열을 갖고 있

며 우울감이 들기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장

SNS만 보지 마라

인간은 계속 좁은 자리에만 앉아 있도록

‘멍 때리는’ 시간을 즐겨라

진화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 속

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설명한다. 창 의력을 발휘한다고 해서 누구나 피카소가

페이스북과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

에서 행복을 찾는 것에서 그리 놀라지 않는

신경과학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 두려워하지 말고

스)와 과학은 사이가 나쁜 듯하다. 아무 생각

다. 불과 40초 만이라도 푸른 나무가 가득한

의 중요성이 너무 과소평가돼 있다고 말한

창조적인 취미에 몰두하면서 자유로운 발

없이 SNS를 계속 보고 있으면 외로움과 질

숲이나 공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산

다.“많은 사람은 하루 동안 멍하니 있거나

상으로 마음껏 해보면 좋을 것이다. 당신에

투심이 깊어지고 자기 인생에 불만이 쌓인

성은 향상하며 사무실에 화초를 두는 등 약

휴식하는 등의 정신적 과정이 필요하다. 멍

게 주어지는 창의력을 무시하지 말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수많은 연구 가 있어도 대부분 사람은 자기 은행계좌의 잔액 뒷쪽에‘영’ (0)이 더 붙어 있는 것을 싫 어할 리는 없다. 그런데 생활에 필요한 돈이 있고 없음이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가계부는 말해준다, 당신의 성격과 행복을!

이 큰 사람들은 같은 지출을 한 내향성이 큰 이들보다 더 행복감이 컸다. 이는 반대로 서 점에서 지출해야 했던 내향성이 큰 사람들 은 역시 같은 지출을 한 외향성이 큰 이들보 다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행복감은 더 많은 여윳돈이 있을 때 생길

받침했다. 술집에서 지출해야 했던 외향성

예를 들어, 외향성이 큰 사람

수 있는데 이는 그 많고 적음이 아니라 실제

들은 술집 등 유흥에 지출

로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달려 있으며 개인

하는 것에 선뜻 동의했

다. 이와 비슷하게 성실성이 매

연구를 이끈 산드라 마츠 심리학 박사과

우 큰 사람은 성실성이 낮

정 연구원은“우리 연구결과는 우리가 개인

은 사람보다 매년 건강

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분 야에 돈을 쓰는 것은 올바른 직업과 올바른

으며 성실성이 큰 사람

과 운동에 한 사람당 약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영국인 625

들은 기부금이나 반려

124파운드(약 20만

이웃, 심지어 올바른 친구와 배우자를 찾는

명의 실제 은행 거래내용 7만6863건을 분

동물 및 그 용품에 쉽

2000원)를 더 썼다.

우리의 웰빙에 중요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석, 6개월간의 거래내용 최소 500건을 소비

게 지갑을 열었다. 반

전반적으로 이

또“소비와 행복의 연관성에 관한 더 미묘

범주 59분야로 분류했다. 그리고 그 거래내

면 성실성이 큰 사람들

분석에서는 자기 성격

한 차이를 이해하는 연구를 함으로써 매일

용의 익명 제공에 동의한 참가자들을 대상

의 주로 쓴 소비 범주는

에 맞는 지출에 돈을 더

우리는 소비의 작은 선택을 통해 행복을 찾

으로 성격과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

보험이나 건강, 운동으로

쓴 사람들이 더 행복한 것

는 방법에 관한 더 개별화된 조언을 제공할

했다. 또 연구진은 각 개인의 성격을 심리학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참

연구에서 널리 쓰이는‘빅파이브’ (Big 5) 성

가자의 실제 구매와 빅파이브를 사

격 특성으로 분류해 어떤 소비 범주를 주로

용한 성격을 비교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반적인 개인의 총수입이나 총지출의 크

사용하는지 비교 분석했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분야에 돈을 더 많이 지

고 작음보다 개인의 행복에 더 중요한 역할

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을 했음을 보여준다.

의 성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빅파이브는 개방성(Openness),

으로 나타났다. 성격과 소비를 일치시키는 것이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

예를 들어, 외향성이 매우 큰 사람은 반대

또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서점이나 술집

(Extra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신

로 내향성이 큰 사람보다 매년 술집에서 한

에서 쓸 수 있는 쿠폰 하나씩 주고 행복감을

경증성(Neuroticism)으로 나뉜다.

사람당 약 52파운드(약 8만4000원)를 더 썼

비교한 두 번째 실험을 통해 이번 결과를 뒷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모공 속까지 말끔하게 클렌징 미세 먼지의 공격은 피부에도 치명적이다. 피부에 달라붙는 순간 모공

문화Ⅱ

L3

➊ 크리니크 소닉 시스템 퓨리파잉 클 렌징 브러쉬 ➋ 닥터자르트 더마클리 어 마이크로 워터 ➌ 프레쉬 피어니 브 라이트닝 폼 페이스 클렌저

속까지 파고드는 건 시간문제. 세안 후에도 피부에 고스란히 남아 피부를 괴롭히기 일쑤다. 그래서 섬세한 클렌징이 중요하다.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클렌징하는 미세한 거품의 포밍 클렌저와 피부를 자극하지 않 으면서 각질 제거와 마사지 효과를 발휘하는 클렌징 브러시야말로 미세 먼지에 시달린 피부를 구원해줄 환상의 콤비다.

•지친 피부를 위한 집중 케어 따사로운 봄날의 외출은 즐겁지만 미세 먼지와 황사, 자외선 등 피부를 공격하는 유해 요소가 부쩍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피부 피로도도 만만치 않다. 매일 저녁 미세 먼지로 자극받고 피로해진 피부를 위해 휴식을 선물

➊ 달팡 퓨리화잉 아로틱 클레이 마스 크 ➋ 키엘 미세 먼지 차단 허벌 마스 크 ➌ 비오템 라이프 플랑크톤 인텐스 스파 마스크

하자. 최고급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해도 대안은 있다.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마스크 팩 하나 만 잘 활용해도 피부는 한결 편안해진다.

•외출 전, 빈틈없는 보호막 미세 먼지의 공격은 현관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미세 먼지가 기 승을 부리는 봄날에는 외출 전에 뉴스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날의 미세 먼지 위험도를 반드시 체크할 것. 그리고 자외선은 물론 미세 먼지와 황사, 공해까지 완벽하게 차단하는 도시형 프로텍션 제품을 아낌 없이 펴 바르자. 눈에 보이진 않지만 잠시의 외출에도 순식간에 공격당하 고 마는 피부를 위해 일상의 데일리 케어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➊ 아더마 엑소메가 크렘 에몰리앙뜨 DEFI ➋ 디올 원 에센셜 시티 디펜스 ➌ 랑콤 UV 엑스퍼트 차단 CC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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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촌스러운불량함에빠지다 한국 청불 영화 최초로 관객 수천만 돌파가 예상되는 영화 [내부자들]을 초록창에 검색하면 패션에 집착하는 조폭 안상구 역의 이병헌이 입고 나 온 스카잔에 대한 얘기로 떠들썩하다. 그의 연기는 물론 안상구의 리젠트 헤어와 스카잔으로 완성한 영화 속 미장센이 그만큼 강렬했다는 얘기. 우연인지 필연인지 2016 리조트와 S/S시즌 컬렉션에도 스카잔이 대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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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나벨벳,레이온,폴리에스터소재의야구점퍼에 호랑이,용등동물부터꽃까지다양한문양의수를놓은옷을 말하며,이미국내에많은뮤지션과셀럽들이잇-아이템으로 ‘스카쟌’을선택하면서그인기는계속되고있다.

스카잔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낡고 해진 스카잔의 오리지널 모

요코스카에 위치한 미 해군 기지에 주둔

델을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남

하던 미군들이 일본을 떠나며 기념으로

성 편집숍 빔즈(Beams)에서

집업 재킷에 전통 일본 자수를 놓으면서

그대로 팔고 있기도 하다.

탄생한 옷. 요코스카 점퍼를 줄인 말로

2016년 런웨이는 크게 끌

‘스카잔’이란 이름이 탄생했으며, 영

로에, 발렌티노, 스텔라 매

어로는 기념품 재킷(Souvenir Jacket) 혹

카트니, 톱숍 유니크 등 유니

은 항해 기념 재킷(Cruise Jacket)이라고

콘, 꽃, 동물 자수를 사용한 캐

하기도 한다. 당시 스카잔은 전쟁 종료 후

주얼하고 여성스러운 버전과

로 물자가 귀해 미군 부대 방출품이나 낙

루이비통, 드리스 반 노튼, 생로

하산 천, 혹은 중국서 넘어온 비단 등을 사

랑 등 새, 호랑이, 대나무를 실크

용해일대일맞춤방식으로제작되었다.

에 수놓은 하이패션 버전으로 나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자수의 강렬한

뉜다. 다가오는 봄을 좀 더 강렬하게

인상 덕택에 스트리트 패션에서 자주 볼

즐기고 싶다면 스카잔이 바로 그 해답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으며, 스트리트 패

이다. 강렬한 수가 놓인 아름다운 뒤태로

션의 아카이브가 잘 보존된 일본에서는

시선을 끌어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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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역사를 읽다 1840년에 설립된 큐나드는 역사상 가 장 오래되고 위대한 크루즈라는 수식어답 게 크루즈의 역사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 다. 19세기 유럽에서 미대륙으로 이주하 는 인구의 3분의 1을 수송하기도 했으며, 큐나드의 카르파티아호가 타아타닉 침몰 시 생존자 전원을 구조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고품격 크루즈의 대명사로 불리는 큐나드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와 서비스로 특징지어진다. 큐나드 라인의 시그니쳐, 퀸 엘리자베 스호큐나드는 퀸 엘리자베스호와 퀸 빅토 리아호Queen Victoris, 퀸 메리 2호Queen Mary 2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엘 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대모(God Mother) 로 두고 있는 퀸 엘리자베스 호는 큐나드 사의 대표적인 크루즈로, 9만 400톤 급에 총 2,092명의 승객을 수용하며, 전 세계 모 든 럭셔리 크루즈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2010년에 진수한 큐나드 라인의 가장 신형선박으로서 모던하고 여 유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길이

퀸 엘리자메스호에서의 평화로운 하루

294미터, 9층의 높이 56.6미터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고, 높이 249미터인 63빌딩 을 옆으로 눕힌 길이보다도 길다.

크루즈에서의 하루를 따라가보자. 낮에는 각국의 기항지 여행을 떠나고 밤이면 퀸 엘리자베스로 돌아와 디너 정찬을 맛보 고 대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거나 정통 영국스타일의 Pub에서 맥주 한잔을 즐긴 후에 오션뷰의 객실에서 편안하게 잠들 것 이다. 아침이면 발코니로 나가 어딘지 모를 탁 트인 뷰의 바다에 감탄하는 일상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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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퀸 엘리자베스호의 시설을 나열하지 면 끝이 없다. 객실 등급에 따라 사용되 는 6개의 레스토랑과 정통 영국스타일의

‘The Golden Lion Pub’ , 면세점, 댄싱 볼 룸, 연령대별로 구분된 어린이 및 청소년 센터, 카지노, 도서관, 로얄스파 및 피트니 스, 2개의 수영장, 헤어 살롱, 아트 갤러리, Royal Court 극장, 의료실, 스포츠 시설 등 선상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편 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 중에서도 댄싱 볼룸과 Royal Court 극장은 놓치지 않길 바란다. 댄싱 볼룸은 댄싱만을 위한 전용 홀로 퀸 엘리자베스호 만의 자랑이다. 밤이면 가면무도회, 1920 년대 복고풍, Spanish, 인디안 등 다양한 컨 셉의 댄스파티가 열린다. 각국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흥겨운 댄싱으로 밤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Royal Court 극 장은 뮤지컬과 오페라, 아크로바틱 등의 공연을 위한 공간이다. 공연 스케줄을 미 리 확인하고 선착순으로 입장하여 감동적 인 무대를 감상하자. 퀸 엘리자베스호에는 총 1020개의 객실이 있으며, Britannia(인 사이드/오션뷰/발코니)와 Britannia Club(스위트), Princess Grill(스위트)로 나 뉜다. 대부분의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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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저온 요리법 안티히트 레시피

달걀수란보다 덜 익힌 상태로 조리해 달걀을 훨

쇠고기저온 조리는 쇠고기의 질긴 부위도 부드럽

닭 가슴살지방이 없어 익히면 퍽퍽해지는 닭 가

연어생선살에 기본 간이 배일 수 있게 향신 재료

씬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고 촉촉한 식감으로 만들어 준다. 홍두깨살처럼

슴살은 저온 요리법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 모든

들과 간장, 청주 등을 넣고 저온으로 익히면 비릿

‘온천 달걀’과 매우 흡사한데, 카르보나라 파스타

저렴하지만 질겨서 뭉근히 익혀야 하는 부위를

양념까지 재료를 곱게 갈아 랩으로 단단하게 감

한 맛 없이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식감이 부드

나 샐러드, 각종 일본식 덮밥이나 우동 위에 올려

이용해도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아 묶어서 익히면 부드러운 치킨 소시지로도 즐

러워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치아가 약한 아이

길 수 있다.

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 활용하면 좋다.

•PREP 전기밥솥, 비닐 랩, 지퍼백, 닭 가슴살

•PREP 전기밥솥, 구이용 연어 300g, 4㎝ 길

400g, 다진 마늘 2큰술, 머스터드 1큰술, 우스

이 생강 1개, 간장 2큰술, 청주 1 ½큰술, 설탕 2

터소스·카옌페퍼 1작은술씩, 로즈메리·너트

작은술, 비닐 지퍼백

먹기 좋다. •PREP 전기밥솥, 비닐 지퍼백(또는 진공 팩), •PREP 냄비, 달걀 2~3개, 물 적당량

홍두깨살 300~400g, 타임 3~4줄기, 슬라이 스 마늘 4톨, 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DIRECTIONS ➊ 냄비에 물을 담고 팔팔 끓이다 달걀을 넣고 바 로 불을 끈다. ➋ 냄비 뚜껑을 덮고 그 상태에서 달걀을 익힌다.

Low Temperature Cooking

•DIRECTIONS ➊ 홍두깨살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고루 뿌리고 비닐 지퍼백에 타임과 슬라이스한 마늘을 함께 담고 공기를 최대한 뺀다. ➋ 전기밥솥을 보온으로 설정한 뒤 뜨거운 물을 붓고, ①을 넣어 1시간 이상 익힌다.

메그 약간씩 •DIRECTIONS ➊ 모든 재료를 한데 넣고 믹서로 간다. ➋ 랩 위에 ①을 얹고 소시지 모양으로 잡아서 말고 가장자리를단단하게묶은뒤지퍼백에담는다. ➌ 밥솥을 보온으로 설정한 뒤 뜨거운 물을 붓고 ②를 넣어 1시간 이상 익힌다.

•DIRECTIONS ➊ 연어는 먹기 좋게 자르고, 생강은 저며 썬다. ➋ 비닐 지퍼백에 연어와 슬라이스한 생강, 간장, 청주, 설탕을 담고 최대한 공기를 뺀다. ➌ 보온으로 설정한 전기밥솥에 뜨거운 물을 붓 고 ②를 넣은 다음 1시간 이상 익힌다.

포차

내 마음의 여유... 힐링포차에서 다양한 식사와 안주 그리고 한잔술에 포차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오늘의 안주는? 족발,보쌈,닭발,감자탕, 부대찌개,삼겹살,오뎅, 닭도리탕,김치제육볶음,두부김치, 홍합탕,해물전골,골뱅이무침, 보양탕, 한치회, 꼼장어볶음,닭꼬치 등

웨이츄레스 구함 (풀/파트타임) 유학생, 아르바이트생 환영

포차

6201 Front St 215.876.7774 Philadelphia, PA 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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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작은정원 아직은 추운날씨, 초록의 봄기운을 미리 맛보고 싶다면 그린 인테리어를 주목하 자. 식물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 환이 됨은 물론 건조한 실내 공기도 맑고 촉촉해진다.

내가 만든 작은 숲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 식물 수납

테라리엄은 물구멍이 없어서 용기 밖으

가구를 들이기 애매한 거실 한쪽 코너나

로 흙이나 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므로 침실

데드 스페이스에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

이나 거실, 주방 어디에서도 관리가 간편하

다. 특히 겨울철에는 해가 짧은 낮 동안 햇

다. 특히 사람, 동물 등의 피겨린을 넣어 꾸

빛을 듬뿍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바닥에 두는

민 테라리엄은 또 다른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사다리나 높이가 있는 수납 가구를

듯한 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 거치대로 변신한 주방 트롤리

좁은 공간에서 빛을 발하는 행잉 화분

주방에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작은

키우기 손쉽고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식

화분 몇 개만 있어도 충분하다. 특히 바퀴

물 연출법이 바로 행잉 플랜트다. 좁은 공

달린 트롤리를 활용하는 경우 물을 주는 시

간이나 밋밋한 벽면을 장식하기에 부담 없

기가 비슷한 식물끼리 모아두면 이동이 편

다. 아이비, 트리안 같은 덩굴식물을 행잉

리해 관리가 쉽다.

화분과 연출하면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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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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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들은 살아 있고, 생각하

적인 강아지의 스트레스 증상이

에 좋아하던 장소로 산책을 나가

려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할 수

고, 감정을 느끼고 공유하는 동물

다. 나 역시 주로 아침마다 아이들

도 좋고, 새로운 장소를 탐험해 보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교감에도

이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 얼굴을 살펴보고 다크 서클의

는 것도 좋다. 육체적으로 무리가

좋다. 개인기를 가르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가 관찰

정도를 체크한다. 아침마다 강

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

흥미가 없는 반려인이라도, 가끔

할 수 있는 몇 가지 반려견의 스트

아지의 얼굴을 마주보고 스

을 즐기고, 반려인과 함께할

은 강아지가 머리를 쓰고 생각해

레스 표현 방법을 알아두자.

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은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야 하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

도움이 된다. 만약 반려견

풀 수 있으니 간단한 것부터 시도

의 야외 활동을 더욱 극대 화

해보자. 클리커를 사용해서 보호

상 중 하나는 소변 실수다. 배변

시키고 싶다면 걷는 산책과 앉아

자와 반려견의 행동을 하나씩 맞

➊ 반려견의 얼굴, 특히 주둥이

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갑자기 엉

있는 산책을 병행해보면 좋다.

춰나가는 놀이도 반려견의 두뇌를

주위와 앞발 털이 붉은 색으로 물

뚱한 곳에 소변을 본다고 화장실

들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하얀

훈련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는데,

강아지라면 더욱 잘 관찰될 수 있

실제로 정말 화장실 교육이 필요

는데, 강아지는 불안하거나 스트

했던 경우는 몇 년간 단 한 번에 불

레스를 받았을 때 혀를 낼름거리

과했다(그 강아지 역시 30분 만에

며 입이나 앞발을 핥는 행동을 많

훈련을 마스터했다). 비가 와서 산

이 한다. 스트레스 받은 강아지의

책을 못 나간 날, 단지 내에 이사 가

침은 공기에 닿아 산화가 되며 색

는 세대가 많아 유난히 시끄러웠

이 붉게 변하는 현상(사과를 깎아

던 날, 등, 반려견의 생활에 익숙하

놓으면 공기에 닿아 색이 변하는

지 않은 어떤 일이 벌어진 날 자신

것과 비슷)이 일어난다. 반려견이

의 스트레스를 소변으로 표현하는

자기 몸을 심하게 핥아 털이 붉게

경우가 많다. 화장실 실수라고 생

변한다면 그 행동 자체를 막기보

각하고 나무라기보다 그날은 잠시

다 스트레스 원인이 무엇인지 파

우리 강아지를 위로해주는 게 필

악해보자. ➋두 번째로 강아지의 스트레스

요할지도 모른다.

를 가늠해볼 수 있는 부위는 눈 아

수 있는 열쇠는 ‘반려견의 표현

반려견이 받는 스트레스 표현

➌가장 흔한 스트레스 증

강아지와 잘 소통하고 교감할

래, 사람으로 치면 다크 서클이라

을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적절하

고 부르는 부분이다. 강아지의 눈

게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있다. 반

밑이 유난히 움푹 패고 색이 거무

려견의 스트레스 표현 을 잘 감지

스름한 날이 있다면, 그 역시 대표

하여 그들과 교감해보자.

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지?

그냥 마냥 걷는 것이 아니라, 중

자극할 수 있다.

간 중간에 보호자가 바닥에 앉아 있기도 하고, 의자에서 기다리면

➌ 노즈워크

서 쉰다면 더욱 알찬 산책이 된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할 때 흥분을

오늘도 기승전-노즈워크가 될

많이 하는 편이라면, 코를 쓰는 활

만큼 반려견의 노즈워크(후각활

동을 많이 하고 긴 줄을 활용해 마

동)는 매우 중요하다. 강아지는 코

음대로 움직이게 하면서 천천히

로 세상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니

걸으면 안정적으로 되돌리는 데

노즈워크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자. 한참 신나게 노즈워크를 하 고 물을 들이킨 후 늘어지게 낮잠

➋ 머리를 쓰게 하자!

자는 강아지의 모습을 본 적이 있 는지. 코를 열심히 쓰는 강아지들

강아지가 머리를 쓸 수 있는 활

은 스트레스가 적고 자존감이 높

동을 시켜보자. 새로운 트릭(trick)

다. 강아지가 매

을 가르쳐 보는 것도 괜찮고, 머

일 매일 노즈

리 쓰는 장난감을 사용해보아도

워크를

좋다.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할 수

장난감으로는 개인적으로 Nina

있 도

산책과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

Ottoson 브랜드의 것을 추천한다.

록 도와

레스를 풀어주자. 강아지가 평소

새로운 트릭을 가르치는 것은 반

주자.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하기 ➊ 산책과 운동

모든 사람은 다릅니다. PECO는 모든 사람을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르지만, 에너지와 돈을 절약하고자 하는 생각은 공통적입니다. 실제로 저희 고객들은 PECO Smart Ideas 를 통해 전력 비용 절감으로 현재까지 5억 달러 이상을 절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peco.com/SmartIdeas를 방문하시거나 888-5-PECO-SAVE로 전화주십시오. PECO는 고객이 에너지와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 PECO Energy Compan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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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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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M

연예&스포츠

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20 호 2016년 4월 15일

Adios! PACMAN 권투영웅 파퀴아오, 정든 링 떠난다 브래들리와 은퇴경기 가져 앞으로 정치에 전념하기로

가정 형편 때문에 14살 때부터는 부모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그는 작년 ‘세계

품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불우한 가정 환경

최고의 몸값 선수’와 ‘가장 영향력 있는 유

을 복싱으로 이겨냈다. 아마추어 시절 60승

명인 100인’ 랭킹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파퀴아오는

파퀴아오는 이날 경기로 통산 전적 58승

1995년 1월 프로에 입문했고, 3년 만에 동양

(38KO)2무6패의 성적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

매니 파퀴아오(38)의 별명은 팩맨

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슈퍼밴텀

을 마감했다. 파퀴아오는 다음달 치르는 필리

(PACMAN)이다. 파퀴아오의 철자가 'pa'로

퇴전을 가졌다. 상대는 티머시 브래들리(33).

급, 슈퍼페더급, 라이트급까지 차례로 평정

핀 상원의원 선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시작하는 것과, 작지만 강한 면모 덕에 그런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하면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4체급

상태다. 선수 시절부터 조국 필리핀을 위한

현란한 스텝과 정확한 펀치로 두 차례 다운을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2008년 12월

기부에 앞장섰던 파퀴아오는 이미 2010년 필

뺏어낸 파퀴아오에게 심판진 모두가 116-

웰터급 타이틀전에서는 6개 체급을 석권한

리핀 하원의원 선거에 당선된 이후 복싱과 정

110으로 손을 들어줬다.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까지 이기면서 복싱

치활동을 병행해왔다.

별명을 갖게 되었다. 오랫동안 권투 세계 최강자로 군림해오던 파퀴아오가 은퇴를 선언하고 10일 미국 라스


M2

연예/스포츠Ⅰ

쥐 : 목표를 위해 일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48년생 : 어려움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60년생 : 문서상 배신을 당할 수 있다. 72년생 : 올바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84년생 :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긴다.

소 :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9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1년생 : 금전상 소모가 생길 수 있다. 73년생 : 기존 사회의 틀에 매이는 현실이 싫어진다. 85년생 : 친구나 선후배의 횡포로 손해를 입다.

호랑이 :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한다. 50년생 : 희비가 엇갈리고 착잡할 수 있다. 62년생 : 공적인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74년생 :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 할 수 있다. 86년생 : 실리 없이 정서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토끼 : 예기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51년생 : 경쟁자의 도전이 심하다. 63년생 : 각종 인허가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 75년생 : 가족 간 갈등으로 마음 상할 수 있다. 卯

87년생 : 돈으로 인해 명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용: 운전수가 있는 고급 차를 타는 형상이다. 52년생 : 횡재로 생활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64년생 : 공식적 모임이 생길 수 있다. 76년생 : 아는 사람이 나의 소중한 것 빼앗으려 한다. 88년생 : 착각 착오로 일을 그르치기 쉽다.

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모여 있는 형상이다. 41년생 : 양심과 욕심이 충돌한다. 53년생 : 본인의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65년생 : 돈 나가고 손해 본다. 77년생 : 가족이 화목해 질 수 있다.

말: 미뤄졌던 일이 성과를 가져온다. 42년생 : 가정적으로 안정된 날이다. 54년생 :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66년생 : 음식조심 해야 한다. 채하기 쉽다. 78년생 : 다소나마 고통에 벗어날 수 있다.

양: 메마른 황량한 대지를 힘들게 달리는 형상이다. 43년생 : 명예는 물론 실리도 잃게 될 수 있다. 55년생 : 상심으로 인해 건강도 좋지 않다. 67년생 : 학문과 진리를 터득해 교육문화에 힘쓴다. 79년생 : 명예 손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원숭이: 뱀이 무리를 지은 형상으로 실리가 부족하다. 44년생 : 재력 있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56년생 :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68년생 :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을 하면 좋다. 80년생 : 고통 끝에 즐거움이 있다.

닭: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애매하다. 45년생 :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7년생 : 등불에 기름이 보충되는 모습이다. 69년생 : 자존심, 의협심 때문에 명예나 권익에 손해 볼 수 있다. 81년생 : 현금이 문서로 대치될 수 있다.

개: 출장이나 여행으로 분주하다. 사고를 조심해라. 46년생 : 시름시름 컨디션이 좋지않다. 58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부담을 던다. 70년생 :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82년생 : 공적이거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은 오늘 해라.

돼지: 큰 산을 벗 삼는 형상이다. 47년생 : 불손한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 59년생 :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길 수 있다. 71년생 : 가족 내 불화가 염려된다. 83년생 : 교통사고나 얼굴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연예/스포츠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메이저 접수 ‘준비끝’ 오승환, ‘무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 신고 사실 첫 등판 때도 약간 아쉬움은 있었지만 모자람

스도 86마일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은 없었다. 두 번째 등판 역시 팀이 패배를 하긴 했지만

켈리 존슨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

오승환은 거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8회 공격 때 대타 맷 할러데이

그리고 이번 세 번째 등판, 그는 드디어 첫 구원승을 신고했다. 그것도 무안타 무실점이다.

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그런데 8회초 세인트루이스가 2점을 뽑아 7-6으로 역전됐고, 7회

오승환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

말에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에게 승리투수의 기회가

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7

왔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5점을 뽑아 12대7로 승

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리, 오승환에게 데뷔승이 돌아갔다.

의 퍼펙트 피칭을 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오승환은 이날 승리 투수로 마운드에서 활약을 펼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3⅔이닝 동안

쳤다. 이날 스코어는 12-7.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

무안타 4볼넷 8탈삼진.

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승리 투수로 활약한 것은 2014

5-6으로 끌려간 7회, 팀의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년 9월 LA 다저스 류현진 이후로 588일 만으로 알려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헥터 올리베라를 직구(91마일)

졌다. 한국-일본에 이어 이제 미국 메이저리그도 접

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일러 플라워

수해버릴 기세이다.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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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박병호-이대호, 약속이나 한 듯 ‘동시 홈런포’ 이대호, 한국인 최소 타수 홈런 신기록 박병호, 네 경기 연속 출루 성공 ‘빠른 적응’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빠르게

(4타수 1안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한국

타 2삼진)를 기록하

산 거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며 네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

박병호는 10일 미국 미주리주

다. 박병호는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

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볼 2개를

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

고른 뒤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

스와의 이번 시즌 두 번

려 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병호의 타

째 경기에 6번 지

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

명타자로 선

로 소폭 올랐다.박병호는 전날 열린

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자신의

발 출전해 안

캔자스시티와의 첫 경기에서도 마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타 하나

걸이 홈런을 때려 내며 미네소타 팬들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을 흥분시켰다. 2-2로 맞선 8회 초 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

자스시티의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

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와의 대결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

개막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 홈런

않고 과감히 배트를 휘둘러 담장을

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3경기 5타수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

만에 데뷔 홈런을 터트린 것인데 이는

렸다.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타수 기

타구의 비거리는 132m

록이다. 이대호는 이날 있었던 오클랜

"꽈꽝"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와 이대호 가 10일 경기에서 약속 이나 한 듯이 같이 홈런 포를 쏘아 올렸다.

로 측정됐다. 박병호의 홈런 이 터지던 날 이대

드와의 2차전에서는 8번 타자 1루수 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몸에 맞 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연예/스포츠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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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조 편성 추첨

이란·우즈벡·중국과 A조에… ‘올 중동 ’피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

12개국의 조 편성이 모두 확정된 가운

선을 통과한 12개국의 조 편성이 확정됐다.

이란과의 ‘질긴 악연’ 이번에도 이어가

데,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우즈벡・중국 우리에겐 ‘승리를 향한 제물’

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9월 5일까지 진

한국은 이란, 우즈벡, 중국, 카타르, 시리아 와 한조에 편성돼 모두 중동 팀을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피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

시리아는 상대전적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행된다. 한국은 9월 1일 중국과 안방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최종예선은 A, B조의

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이 12

1, 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3위 두 팀은

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로로 승자를 가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린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

호텔에서 진행됐다. 12개국이 6개 팀씩 2

(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다시 홈

개조로 나뉜 가운데, 홈 앤드 어웨이 풀리

앤드 어웨이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그 방식으로 총 10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를 가린다. 한국은 이란, 우즈벡, 중국, 카타르, 시

한국 최종예선 일정

리아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이란은 한국

2016년 9월 1일 - 한국 vs 중국(홈)

이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유독 고전했던

2016년 9월 6일 - 한국 vs 시리아(원정)

팀이다. 우즈벡에는 9승 3무 1패로 압도적

2016년 10월 6일 - 한국 vs 카타르(홈)

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중국

2016년 10월 11일 - 한국 vs 이란(원정)

을 상대로 총 30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

2016년 11월 15일 - 한국 vs 우즈벡 (홈)

패했다. 카타르(4승 2무 1패), 시리아(3승

2017년 3월 23일 - 한국 vs 중국(원정)

2무 1패)도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

2017년 3월 28일 - 한국 vs 시리아(홈)

서있다. B조에는 호주, 일본, 사우디, UAE,

2017년 6월 13일 - 한국 vs 카타르(원정)

이라크, 태국이 포함돼 월드컵 본선행 티

2017년 8월 31일 - 한국 vs 이란(홈)

켓을 두고 경쟁한다.

2017년 9월 5일 - 한국 vs 우즈벡 (원정)


M6

연예/스포츠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김연아 이을 차세대‘피겨신동’ 탄생 유영, 피겨 국제대회 한국인 최연소 금메달

그러나 아직까지는 눈에 확 띠는 대들보가 보이 지 않던 가운데, 12살짜리 초등학생 선수가 세계대 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이뤄 기대를 받고 있다. 바로 유영(12·문원초)선수이다. 유영이 만 11살 나이에 ‘컵 오브 티롤 2016’에 서 우승했다. 이는 김연아(만 12세 6개월)보다도 빠 른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유영은 11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대회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서 기술점수(TES) 50.67점과 예술점수(PCS) 37.86 점에 감점 0.5점을 합쳐 88.03점을 얻었다. 전날 쇼 트프로그램에서 46.72점을 따낸 유영은 프리스케 이팅 점수까지 합계 134.75점을 얻어 2위 마리나 피 레다(이탈리아·102.43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5 아시안 트 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서 생애 첫 국제대 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유영은 두 번째 국제무대에 서 금메달이란 값진 성과를 얻었다. 이날 트리플 플 립 점프에서 넘어져 감점을 당한 그는 나머지 연기 를 완벽하게 해내며 정상에 섰다. 금메달을 목에 건 유영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 서 기자들과 만나 "우승해서 기쁘다. 두 번째로 나간

'피겨여왕' 김연아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해 현재

(국제대회에서의)결과로는 만족한다"면서도 "클린

한국에는 예전보다 많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들이

을 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도 국제대회 등 많은 경

포스트 김연아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험이 필요하다"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유영이 '티롤컵 2016'에서 금빛 연기 를 펼치고 있다.(사진) 입국 후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금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왼쪽 사진)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연예/스포츠Ⅰ

M7

달라진 한국 야구 경기장, ‘첨단 기술의 향연’ 세계 최대크기 전광판, 3D 가상현실 기술 등으로 ‘더 즐겁고 생생하게’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에는 가상

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팬들이 아주 재미있

현실에서 소통하는 전광판까지 첨단 기술

어합니다." 라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 접목돼 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흥미

자사의 서비스를 어필하기도 했다. 문학구장에서는 전광판 '빅보드'를 보는

를 높이고 있다. 첫 번째 이목을 잡아 끄는 것은 야구장에

재미가 쏠쏠하다. 공사비만 70억 원에 가로

도 가상현실 시스템이 접목되었다는 것이

길이는 홈에서 2루까지보다 긴 63.4미터로

다. 가상현실 전용안경을 쓰면 3층 관중석

세계 최대 규모이다. SK 팬들은 "예전엔 외

에서도 그라운드의 역동적인 모습을 마치

야에 앉으면 경기 모습이 잘 안 보였는데 지

눈앞에서 실제 플레이어가 된 것처럼 생생

금은 어느 자리에서 봐도 저 빅보드만 보면

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디테일한 경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5대의 카메라가 360도를 촬영해 가상현

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단은 단순히 전

실로 구현하는데, 포수석 뒤와 응원단석 두

광판을 크게 제작한 데 그치지 않고 자체 제

곳에 설치되어 있다(사진). 경기장에 있지

작 컨텐츠를 보강해 다양한 장면도 조만간 '

않더라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

빅보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면 마치 경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롯데 자이언트의 홈 구장인 사직구장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KT 위

22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메이저리그급

즈파크의 명물인 통닭도 긴 줄을 서서 살 필

LED 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

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면 앉은

경기장 조명과 연동되는 화려한 LED 전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자리마다 태그가 붙

광판이 벌이는 형형색생 LED쇼가 응원가

어 있어 주문버튼을 누르는 순간 어느 좌석

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LED쇼 영상은

에서 시켰는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롯데 LED쇼'라고 검색하면 다 수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KT위즈 홍보팀장은 "첨단을 달리 고 있는 한국의 IT 기술을 활용해서 가상현 실이라든지 스마트폰을 통한 주문 서비스

중계방송 중에 포착된 KT 구장의 가상현실 촬영장비(위 사진). VR 안경을 착용하면 경기장이 마치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는 화면이 펼쳐진다(아래 사진).

새 시즌을 맞아 달라진 야구장이 열기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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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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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연예/스포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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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힘든 역만 맡아서 걱정 된다구요? 저는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미모의 연기파 배우’ 천우희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을 맛봤죠. 누군가에게 노래를 배운 적도 처

했던 유연석, 이 영화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음이었어요. 발성도 배웠고, 그 시대의 노래

한효주와 다시 한 번 ‘해어화’에서 의기

를 이해하기 위해 트로트도 배웠어요. 노래

투합했다. 이런 특별한 인연이 언급되자 천

에 각각 어울리는 저만의 개성도 살려야했

우희는 “그래서 배우가 좋은 것 같다”며

죠. 4개월 동안 연습을 하는데, 정말 가수 분

너스레를 떨었다.

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역시 몸을 이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참 어려우면서도 즐거운 직업인 것 같아요.

직업. 가수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

일반적으로 표출할 수 없는 부분이라든지

에 노력하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낯설고 어

해서는 안 되는 일들, 금기시 되는 감정이나

려운 작업이었다고. 긴 시간동안 한계와 마

행위 그런 것들을 영화에서는 편안하게, 제

주했던 천우희는 연습실에서 혼자 있을 때

한 없이 할 수 있으니까요. 연기하는 저도,

서러워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

보시는 분들도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

다. 하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법.

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

“그동안 정말 많은 직업군과 인물을 연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해어화’ 속 천우희의 노래는 왜 연희의

기해본 것 같아요. 예전에는 난 왜 항상 힘든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우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

역할을 할까, 평범한 연기나 일상적 연기도

희와 한효주가 기생학교인 권번의 동무, 유

는지 알게 한다.

하고 싶은데라고 생각했어요. 한편으로는

연석이 당대 최고의 작곡자이자 두 여성과

복인 것 같기도 해요. 아직 여배우들에 대한

운명적 관계에 빠져드는 인물로 분했다.

이번 영화에서 천우희는 모든 사건들이 촉발되는 계기가 되는 노래 ‘조선의 마

편견이 있잖아요. 영화에서 주어진 한정된

과거 영화 ‘한공주’에서 기타를 치며

음’ 1절 가사를 직접 작사했다. 실력도 수

역할이나 기능들이 있는데 그동안 존재감,

노래를 불렀던 천우희는 ‘해어화’에서

준급이다. 나라를 잃은 조선의 마음과 서글

주체성 있는 인물들을 연기해온 것 같아요.

도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천우희가 연

픈 연희의 마음을 절절히 녹여냈다.

조금씩 자부심도 느끼고요. 더 도전해서 이

기한 연희는 ‘모두의 것이 돼야 하는 목소

“‘조선의 마음’은 세 사람 모두에게

것들을 다 없애야겠다, 깨야 겠다는 마음도

리’를 가진 인물. 실제 ‘해어화’ 속 천우

중요한 곡이에요. 좀 더 좋은 곡을 찾다 보니

들어요. (웃음)”

희는 ‘공유하지 않으면 죄악’이 될 만한

제가 직접 쓰게 됐어요. 연희를 연기하던 중

노래 솜씨를 발휘하는데, 묵직하게 관객들

이어서 그런지 더 와 닿았고요. 정말 이 노래

의 가슴을 울린다.

는 연희만 불러야 되는 구나, 연희가 ‘조선

배우 천우희가 또 어려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기생학교에 다니던 중 자신이 마 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녔음을 알게 된 후

“‘한공주’ 때도 약간의 부담은 있었

의 마음’이고 싶은 마음 같은 것들이 느껴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이다. 시대적

지만 이번에는 만인이 연희의 노래를 인

져야 했어요. 시대상, 연희의 인생을 최대한

배경에 수준급 노래 실력, 섬세한 감정 표현

정해주고 좋아해줘야 했기 때문에 ‘한공

잘 녹여내고 싶었어요.”

까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을 많이

또 천우희는 ‘뷰티 인사이드’에 함께

느꼈어요. 연습하는 과정에서부터 좌절감

출연했지만 정작 연기 호흡을 맞춰보지 못

천우희가 출연한 영화 ‘해어화’는

“여러 사랑이나 감정도 느껴볼 수 있고,


제220호•2016년 4월 15일

연예/스포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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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

연예/스포츠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구혜선·안재현 결혼 1년 열애 후 양가 상견례, 5월 21로 택일 결혼식 안하고 소아병동에 기부 ‘귀감’ 또 한 쌍의 ‘스타 부부’가 탄 생한다. 1년째 연애 중인 연기자 구혜선

안정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어른들의 말 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병동에 기부한다는 것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 혼식 당일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

(32)과 안재현(29)이 5월21일 결

두 사람은 지난해 종영한 KBS

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혼한다. 7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

2TV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

대신할 계획이다. 안재현과 구혜

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연한 인연으로 연인이 됐다. 드라

선은 8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웨딩

통해 결혼 승낙을 받고 일정을 확

마에서 대형 병원을 운영하는 기

을 '나눔'으로 실천하고픈 마음을

정했다. 결혼식은 호텔이나 웨딩

업 회장의 조카와 천재 뱀파이어

전했다. 두 사람은 '저희가 함께 하

홀에서 올리지 않고, 가족들만 참

외과의사로 출연했다. 종영 직후

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

석하는 ‘가족예식’으로 치를 예

본격적으로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

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정이다.

에 이르게 됐다.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

두 사람은 지난달 교제 사실을

두 사람은 지난 해 4월 KBS 2TV

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

세상에 알렸다. 그로부터 한 달도

월화극 '블러드'의 종영 후 만남을

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채 지나지 않아 결혼 일정을 잡은

이어오다 미래를 약속하기에 이

합니다'라고 전했다.

데에는 양가 부모의 전폭적인 지

르렀다. 구혜선은 "서로에게 가족

최근 연예계 결혼식 경향이 가

지가 컸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예비 신랑

족과 친지, 최소한의 지인만 참석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까지 염두에

인 안재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하는 '스몰 웨딩'으로 흘러가는 가

두고 교제를 해왔다”며 “양가

계기를 밝혔고, 안재현은 "'블러드'

운데, 그마저도 없이 기부를 선택

부모들도 이들의 서로를 위하는

종영 이후 오랫동안 결혼계획을

한 안재현·구혜선의 결정은 '결

마음을 확인하며 더 늦지 않게 결

세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혼'과 '결혼식'에 대한 대중의 가치

혼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결혼이 놀라운 점은 결

“두 사람이 가정을 꾸린 뒤에도

혼식은 하지 않고 예식 비용을 소

관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 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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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트와이스 쯔위, 국내 고등학교 진학한다 법 개정 덕 한림예고 실용음악과 합격, ‘다현-채영 동문’ 트와이스 쯔위가 2016년 5월 국 내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는 지난 3월 대만에서 응시한 중졸검

화된 커리큘럼에 관심을 가지는

테인먼트 측은 "내년에 진학할 예

한림예고는 이미 같은 트와이

정이었지만, 관련 법규가 있다는

스 멤버인 다현과 채영이 다니고

걸 확인하고 5월 진학을 준비 중이

있는 학교. 채영은 2016년 한림예

한편 트와이스는 25일 전격 컴

다"라고 사실을 확인했다.

고 실용음악과 신입생으로 선발됐

백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 중이다.

지원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고, 다현 또한 같은 과 3학년에 재

0시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는 물

론은 쯔위의 시험장 일거수일투족

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학 중이다. 이로써 쯔위는 팀 동료

론, 8시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

을 취재하는 등 일대 소란이 벌어

림예술고등학교(이하 한림

들과 학업 활동도 함께하게 됐다.

졌다. 하지만 2016년 고등학교 신

예고)이다. 한림예고 측은

쯔위가 입학한 한림예고는

선배 가수 박지윤의 명곡 '소중

입생 모집이 끝난 상황이라, 2016

12일 오후 스포츠조선

리얼 '드림하이'다. 8년의 짧은

한 사랑'을 18년 만에 리메이크한

년 내 국내 고등학교 진학은 불가

에 "쯔위가 2016년 추

역사지만, 아이콘 송윤형, 갓세

다. '소중한 사랑'은 1998년 11월

능했다.

정고시에 합격했다. 당시 현지 언

쯔위가 진학을 확정한 학교

백 앨범 첫 무대를 갖는다.

가 입학 전형에 응시,

븐 유겸, 빅스의 혁, 샤이니 태

발표된 박지윤의 2집 앨범 'Blue

그런데 지난해 법 개정과 더불

실용음악과 합격자 명

민, 비투비 육성재·정일훈,

Angel' 수록곡이다. 이별 후에 깨

어 2016년 국내 고등학교 진학의

단에 올랐다"며 "이르면

위너 송민호·남태현, f(x) 크

달은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담은

길이 열렸다. 서울 시내 고등학교

4월 중에 등교할 예정"

리스탈, 유키스 동호 아스트

노래로 발표 당시 큰 인기를 누린

들이 입학 추가전형을 실시하게

이라고 밝혔다.

로 차은우, 문빈, 윤산하, 진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이 관계자는 "지원서

진, 라키, CLC 유진, B.A.P. 문

도 박지윤의 대표곡 중 하나로 사 랑 받고 있다.

됐고, 쯔위는 이 전형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를 낸 쯔위가 면접 시험

종업, 레드벨벳 예리 등 아이

특목고, 자율형사립고, 특성화

준비를 성심껏 해왔고

돌로 활동 중인 스타들이 대

고 등 전기 고교는 교육감이 승인

잘 봤다"며 "쯔위는 실

거 포진하고 있거나 졸업했

한 2015학년도 고입전형요강을

기 중심의 입학 전형

다. 학교 측은 "데뷔를 적극

기준으로 정원 내 결원에 대한 추

에서 실전에서 활약했

적으로 지원하는 대외 협력

가모집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따

던 준비된 실력을 다양

시스템이 단기간에 효과를

라서 쯔위 역시 5월께는 국내 고등

하게 보여줬다"고 덧

보고 있는 것"이라며 "실기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JYP엔테

붙였다.

와 정규 학습이 적절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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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4・13 총선 투표 “소중한 한표 행사” 총선 투표에 연예인들 솔선수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 됐다.

그 밖에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EXID, 김우

사전투표 및 4・13 투표일에 맞춰 연예인 및

빈, 전효성, 이승철, B1A4 산들 공찬, 정가

유명인들도 투표에 참여해 인증샷을 공개, 눈

은, 장나라, 샘킴, 트와이스 지효 나연 정연, 조

길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은 사전투표에 참여

인성 류준열 배성우, 홍은희, 허경환 등이 투

하거나 선거일인 13일 투표소에서 혼자 또는

표소 안내 표지판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이밖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투표 인증샷을 올

선두는 이번 총선의 모델인 AOA의 설현이었

리며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 '민주주의의 꽃'

다. 그리고 에이핑크의 오하영, 탤런트 조보아

으로 불리는 선거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하

등이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고 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 이번 20대 국회의원선거의 얼굴로 발탁된 걸그룹 AOA의 설현이 사전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찾은 청담동 투표소에서 기자들의 요청에 입간판 의 포즈를 따라하고 있다.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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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샷 예쁘게 부탁드려요~” 설현(왼쪽)에 이어 탤런트 조보아(위), 에이핑크의 오 하영(아래)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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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호•2016년 4월 15일

앤 해서웨이 결혼 4년 만에 득남, 이름은 ‘조나단’ “1초 1초 즐기고 있어” SNS에 엄마된 기쁨 표현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

(33)가 지난달 24일 아들을 낳았

혼한 앤은 지난달 24일 로스앤

다고 E!뉴스가 보도했다.

젤레스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앤 해서웨이와 아담 슐만은 아들의 이름을 조나단 로즈뱅 크스 슐먼(Jonathan Rosebanks Shulman)으로 지었다. 지난 2012년 결혼한 앤 해서 웨이 부부는 아이와 함께 매우

아들의 이름은 조나단 로즈 뱅 크 셜먼으로 지었다. 앤 측 관계자는 가십 사이트 'E! 뉴스'에 "조나단은 행복한 아 기다. 앤과 애덤을 쏙 닮았다"고 전했다.

기뻐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

관계자에 따르면, 앤과 애덤

했다. 앤 해서웨이는 2012년 텔

의 부모는 육아에 매우 도움을

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아

주고 있다. 앤은 모유 수유 등 엄

이도 낳고 입양도 하면서 대가

마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

족을 만들고 싶다”면서 “할

하고 싶어 한다고. 애덤도 육아

수 있는 한 많은 아이를 갖고 싶

에 전적으로 뛰어들어 밤에는

다”고 말했다.

교대로 아들을 돌보고 있다는

출산을 위해 바깥활동을 자제

후문이다.

하던 앤 해서웨이는 대신 SNS를 통해 빠르게 출산 소식을 전한 뒤 "1초 1초를 즐기고 있다"는 말로 아이를 낳은 기쁨을 표현 하기도 했다.

"아들 낳았어요" 유명 헐리우드 배 우인 앤 해서웨이가 득남해 화제 가 되고 있다. 사진은 출산 전 만삭 의 해서웨이가 포토월에서 촬영을 가졌을 때의 모습.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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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2’에 콜린퍼스 다시 나온다? ‘내 죽음에 대한 보고서는 심하게 과장되었다’ 의미심장한 포스터 발표 킹스맨 2가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라는 캡션을 달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알려져 있다. 그리고 콜린 퍼스가 킹스맨의

콜린 퍼스는 1편에서 사망했다. 팬들은

후속작에 계약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킹스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제작진은 컴백

맨 1에서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는 증거로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받아들여져 왔다.

‘킹스맨2’의 타이틀은 ‘킹스맨:골든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한장의 포스터는

서클’이다. 태런 에저튼이 주연으로 출연

킹스맨 팬들을 술렁거리게 하고 있다. 한 쪽

하고 할리 베리, 줄리안 무어가 등장할 예정

알이 깨진 선글라스는 킹스맨 1편에서 깨졌

이다. 줄리안 무어는 빌런으로 출연한다.

던 콜린퍼스의 그것과 똑같이 생겼다. 그러

매튜 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 ‘킹

므로 글자 위에 놓인 선글라스는 콜린 퍼스

스맨:골든 서클’은 2017년 6월 16일 개봉

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할 예정이다.

문제는 그 뒤에 놓인 문구. "Reports of my death have been greatly exaggerated(내 죽음에 관한 보고서는 심하 게 과장되어 있다.)" 이 문구는 대문호 마크 트웨인이 자신이 죽었다는 루머가 세간에 떠돌았을 때 했던 말이다. 여기서는 누가 봐도 콜린 퍼스가 총에 맞 기는 했지만 알고보니 죽은게 아니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귀가 된다. 과연 콜린 퍼스는 컴백할 수 있을까. 킹스맨 시리즈의 주연인 태런 에저튼은 이 사진에 “오랜 친구로부터 온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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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또리부트…마블유니버스편입 스파이더맨이 '또' 리부트된다. 2000년대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리부트이다. 이번에는 영화 안에 또 다른 마블 슈퍼 히 어로즈들을 투입시키기 위한 세계관 리부 트이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마블 - 소니 간 스파이더맨 사용권 합의 완료 원작 반영해 마블의 다른 영웅들과 합동 작전

영화로 샘 레이미가 감독하고 토비 맥과이 어가 주연을 맡았던 시리즈를 최고로 꼽고 있다. 한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일정은 다 음과 같다.

리부트에는 많은 수의 마블 슈퍼히어로가 단체로 출연할 예정이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엔터테인먼 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은 지금 마블 유니버스 안에 있고, 유니버스의 재미는 캐릭터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라고 말했다. 이는 ‘스파이더맨’ 리부트에 다른 마 블 슈퍼히어로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마블과 소니는 구체적인 플롯을 밝히지 않았지만, 톰 홀랜드가 스파 이더맨, 마리사 토메이가 메이 숙모 역을 맡 는다. 젠다야 콜맨도 출연 예정이다.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리부트 는 10대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다룬다. 촬영

캡틴 아메리카:시빌워-4월 27일 닥터 스트레인지-11월 4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2017년 5월 5일 스파이더맨-2017년 7월 7일 토르:라그나로크-2017년 11월 3일 블랙팬서-2018년 2월 16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1-2018년 5월 4일 앤트맨과 와스프-2018년 7월 6일 캡틴 마블-2019년 3월 8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2019년 5월 3일 인휴먼즈-2019년 7월 12일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세 편의 영화는 각 각 2020년 5월 1일, 7월 10일, 11월 6일 개봉 할 예정이다.

은 올 여름부터 시작한다. 톰 홀랜드의 스파 이더맨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 리카:시빌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스파이더맨’은 지금까지 총 6편이 제 작돼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영화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는 최고의 스파이더맨

(위 사진) 스파이더맨이 다시 리부트된다. 이 번엔 마블 유니버스의 다른 슈퍼히어로들을 출연시키기 위함이다. (아래 사진) 마블의 수장 캐빈 파이기가 앞으 로의 마블 유니버스 영화 제작 계획을 발표하 고 있다.


연예/스포츠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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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어린 아나킨역 제이크 로이드, 정신분열증으로 병원행… ‘제 2의 맥컬리 컬킨’ 난폭운전,친모폭행등끊임없는비행 “스타워즈이후내삶은지옥같았다”

격전을 벌였다. 그리고 정신을 잃고서 나무

해 찰과상과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에 충돌, 무모한 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로 체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지만, 제이크는

포됐다. 당시 그는 시속 160km로 도로를 질

자리를 뜬 뒤였고, 리사는 처벌하지 말아달

주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라고 경찰에 신신당부를 했다.

검거 직후 로이드의 가족은 그가 정신분

과거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타

열증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법원은

워즈 이후 내 삶은 지옥 같았다. 학교를 다니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수감됐지만 지난 주

기도 힘들었다. 친구들이 나만보면 내가 영

가석방 됐다. 병원 치료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화에서 했던 대사를 따라하고 칼싸움을 걸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드의 가족은 그가 건

어와 학교 다니는 내내 친구를 한명도 사귀

강해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법원에 밝

지 못했다." 라며 인기 아역배우의 삶이 얼

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회술한 바 있다.

제이크 로이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에 어린 아나킨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 다. 당시 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 륭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3개의 작 품만 출연하는 등, 배우로 싹을 틔우지 못하 다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과거에는 제이크가 자신의 어머니 리사 를 폭행한 사실로 법원에 불려갔지만, 정신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1999년작) 에서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할을 맡았 던 아역배우 출신 제이크 로이드가 결국 정 신병 진단을 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로이드는 최근 법원으로 부

분열증과 모친이 처벌을 원치 않았다는 이

터 정신병 치료 명령을 받고 가석방 됐다.

유로 풀려났던 적도 있다. 리사는 경찰조사

현재 27세인 제이크는 지난해 6월 사우

에서 제이크와 말다툼을 벌이다 돌연 그가

스 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난폭 운전을 하

폭행을 시작했고, 바닥에 쓰러진 자신을 3

다 경찰에 쫓기고도 멈추지 않아 자동차 추

에서 4회 발로 밟았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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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20호•201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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