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2 호 2016년 4월 29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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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구도,클린턴 vs 트럼프로 확정되나 펜실베이니아주 예비선거에서 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가 대승을 거뒀다.
두 후보 투표마다 연승행진 이어가며 승리눈앞
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크루즈나
막말 트럼프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로 압축
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이식, 혹은 제3의 후보를 추대한 온갖 방해전략과 비난에도 불구
이로써 클린턴 후보는 민주당
하고 트럼프의 전략은 확실해 보
대선 후보 확정이 거의 확실시 되
8년 전 첫 도전에서 오바마 대통
의 '9부 능선'에 도달하는 2천200
는 상황이고 트럼프 후보도 지난
령에게 고배를 마셨던 클린턴 전
명에 육박해 사실상 샌더스 의원
26일(화) 치러진 선거에서 펜주를
장관으로서는 이날 큰 승리로 사
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비롯해 메릴랜드, 코네티컷, 로드
실상 당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하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공식으로
아일랜드, 델라웨어 등 5개 주에서
며 '대권 재수' 끝에 본선행 티켓을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지지만 클
모두 큰 승리를 거두며 자력으로
가시권에 두게 됐다.
린턴 전 장관은 7월 필라델피아에
트럼프의 승리가 이어지자 공화
교했을 때 경합 주였던 오하이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총 462명
서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무
당 2,3위 경선주자 테드 크루즈 상
플로리다, 콜로라도, 버지니아만
당 대선 후보가 지명되는 길에 성
는 노골적인 비판도 쏟아냈다.
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클린턴 전 장관의 가장 큰 무기
타겟이 저소득, 저학력의 백인 유
이자 본선에서 뜨거운 쟁점이 될 '
권자고 이들의 불만을 대 놓고 대
여성 카드'를 미리 공격하고 나선
변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2012년 대선과 비
것이다.
의 대의원이 걸린 5개 주 경선 승부
난히 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이
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
가져오면 트럼프가 이길 수 있다
누적 대의원도 기존 845명에서
에서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하고 대
확실시된다.
지사가 서로의 유세 일정을 협의
는 계산이다.
최소 920명 안팎으로 크게 늘리며
의원이 210명으로 가장 많은 '대
트럼프 후보도 이번 동북부 지
해 각자의 지지율이 높은 선거구
4곳 모두 지난 대선에서 민주
'매직넘버'인 1천237명의 8부 능
형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압승
역 승리로 대세를 확실하게 굳힌
를 집중 공략하는 연대 작전을 펼
당과 공화당의 백인 유권자 표 차
선을 바라보게 됐다. 따라서 국민
한 것을 비롯해 메릴랜드(118명)
데 이어 27일부터 정책연설을 시
치기로 합의하는 등 트럼프를 저
이가 컸던 곳인데, 만약 트럼프가
들 사이에서는 미국 최초의 여성
와 코네티컷(70명), 델라웨어(31
작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를 기정
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
2012년 수준의 기존 공화당 지지
대통령이 탄생할 것인가와 막말과
명) 등 4개 주의 승리를 확정 지었
사실로 하고 나섰다. 이미 민주당
다. 트럼프의 대선 후보 지명을 바
층을 끌어 모으고, 4곳에서는 백인
기행의 아이콘 트럼프 후보가 미
다. 클린턴 전 장관이 지금까지 확
대선 후보 자리를 굳힌 클린턴 전
라지 않는 공화당 지도부도 경선
유권자 표 차이를 늘리는 데 성공
국의 패권을 거머쥘 수 있는가에
보한 대의원 수는 당 대선후보 지
국무장관에 대해 "그녀가 밀어붙
이 끝날 때까지 대의원 과반을 확
한다면‘트럼프 대통령’ 도 설마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천383명)
이는 유일한 카드가 '여성 카드'"라
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도록 한 뒤 7
아닌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큼 다가섰다.
알 림
화가 정태숙 체리힐서 개인전 내달 1일부터 한달간…도서관 화랑서
우수 광고주와 함께 하는 이 행사는 본지를 통해 공개되는 문제 의 답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월 여덟분을 추첨 해 고급 쌀 20파운드 1포대씩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 여러
뉴저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갖는 풍성함을 작가의 시선
화가 정태숙씨가 5월 1일부터
으로 재해석하여, 사물의 또 다
30일까지 체리힐 도서관 갤러
른 이미지를 생동감있는 색감
4월 다섯째 주 문제
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과 동양화 구도, 생생한 디테일
(상품제공 -김일환부동산)
을 표현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
4월 29일자(Vol. 222)
루고 있다.
코리아위크 A10페이지에 있는 글자 중 세 글자로 이루어진 단
‘5월의 색 속으로(Falling in the Color of May)’ 라는 테마 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랫
화가 정태숙씨는 홍익대학
동안 동양적인 미술의 주제로
교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
사용되어 온 모란을 서양화의
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뉴
미술 재료와 접목시킨 작품 34
욕대학교에서 예술 감정(Art
점이 선보인다.
Appraiser)을 공부했다. 이후
정태숙 작가는 이들 작품에
미국에 머무르면서 뉴욕과 휴
서 동양의 상징성을 내포한 그
스턴, 필라 등에서 전시회를 가
만의 작품세계를 아크릴 물감
진 바 있으며 현재 뉴저지에서
을 이용해 캔버스에 녹여냈다.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만개한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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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2세 위한 행사 잇따라 열린다
첫 평일 순회영사업무 성료
한국학교협의회, 3개 대회 연이어 개최
목요일인 28일, 필라한인회관서
지역 한인 2세를 위해 재미한국학
화, 명작동화, 위인이야기 등에서 자
교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설인숙)
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원문의 전
가 주최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문이나 부분을 발췌해서 구연하거나
주말인 30일(토)에는 한국학교 협
각색해서 구연하면 된다. 심사기준
의회의 첫 공식 이벤트인‘나의 꿈 말
은 구연내용과 작품선택(30%), 구연
하기 대회’ 와‘동화구연대회’ 가오
표현력(화술, 암기, 발음)(40%), 태도
후 5시부터 필라 올드요크로드에 있
와 동작(10%), 관객반응 및 소요시간
는 펜아시안노인복지원에서 열린다.
(20%)으로 나눠 채점하게 된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주제는‘미
1주일 뒤인 5월 7일에는 역시 같은
래는 꿈꾸는 자의 것’ 으로 정해졌고
장소에서 제25회 동요부르기대회가
참가 자격은 현재 동중부협의회 산하
열린다.
한국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전년 도 대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다.
올해 대회부터 동요부르기뿐 아니 라 사물놀이와 모듬북, 한국무용, 창,
중등부(6학년~8학년)와 고등부(9
K-POP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학년~12학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공연을 함께 아우른‘한국문화예술
번 대회에서는 심사에서 원고 내용에
제’ 와 함께 치러진다.
▲ 제2회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가 28일(목) 필라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대해 50%, 발표태도에 30%, 감동에
대회는 동중부협의회 관할 지역내
올해 두 번째 필라델피아지
최근 몇 년간 한인회관이 아닌
20%가 배점되며 발표시간이 4분이
한국학교 학생으로 유치원(5세) 학생
역 순회영사업무가 지난 28일
서재필센터 강당에서 통상 짝
이번 순회영사업무에서는 여
넘을 경우 감점이 된다.
부터 10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역
일로 옮기게 됐다.
(목) 북부 필라 라이징선 애브뉴
수 달 4번째주 토요일에 진행되
권업무 51건과 공증업무 44건,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동화구연대회
시 지난 대회 대상 수상자는 참가가
선상에 있는 필라한인회관에서
어 왔으나 장병기 신임 한인회
재외국민등록업무 21건, 가족
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중등부 이
불가능하다. 심사기준은 가창력에
열렸다. 이번 순회영사업무는
장이 취임하면서 장소와 일정
국적업무 52건, 비자업무 4건,
상부터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70%가 배점되며 표현력에 20%, 무
지금까지 주말인 토요일 오후 1
이 변경됐다.
국적업무 5건, 병역 2건, 상담업
유치부(K~2학년)와 유년부(3학년
대 매너에 10%가 책정된다.
~5학년) 학생들의 참가를 위해 새로 마련됐다. 올해의 주제는‘내가 바로 동화속 의 주인공’ 으로 전래동화와 창작동
시부터 진행되어 오던 것을 평
비어있다시피 한 한인회관
대회 참가자는 4월 30일까지 신청
일인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시
건물을 수리해 대부분의 한인
무 35건 등 총 215건의 민원이 접수·처리됐다. 다음 순회영사
서를 제출해야 하며 반주자를 원할
작해 오후 4시까지 치러진 첫 영
회 관련 행사를 한인회관에서
업무는 오는 6월 23일(목) 열릴
경우 악보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사업무다.
열고 영사업무 일정도 뉴욕총
예정이다.
문의 267-577-7007
필라지역 순회 영사업무는
영사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평
충무공 탄신 기념식 열린다 30일, 해군·해병동지회 합동 행사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
빠졌을 때 必死卽生, 必生卽
물로 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
死(필사즉생 필생즉사) 정신
군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가
으로 풍전등화 같던 국가와 백
필라에서 열린다.
성을 구한 성웅을 추모하고 기
해군동지회 필라델피아지
념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돼 다
회(회장 전희준)와 필라해병
행”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절
동지회(회장 김형환)는 30일
대절명의 위기에서도 긍정과
(토) 아리수식당 연회장에서
신념의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
충무공 탄신 471주년 기념식
로 삼은 충무공 정신이야말로
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험난한 이민 생활을 헤쳐가는
두 단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표” 라며“지금까지 아무런
충무공이 국난기에 탄신한 의
기념행사가 없었지만 재작년
미를 되새기고 위기를 극복하
에 해군동지회가 창설되고 기
는 충무공 정신을 기린다. 또
존의 해병동지회가 힘을 합해
조국의 발전상과 이민 생활을
기념식을 시작하게 됐다”고
돌아보면서 한인 커뮤니티는
밝혔다.
물론 개인의 발전을 더하는 발 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해군동지회와 해병동지회 는 지난 해 9.28 수복 기념행사
전희준 해군동지회장은“올
를 시작으로 매년 2회 합동 행
해로 충무공 탄신이 471주년
사를 통해 상호 협력과 발전을
을 맞는다” 며“나라가 위기에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 267-334-0877
필라하나투어
새 둥지 마련 5월 2일부터 엑셀학원 1층서 업무 첼튼햄 H마트 2층에 있던 필라 하나투어(대표 조 성종, 그레이스 리)가 5월 2일 인근 엑셀학원 건물 1층 으로 확장·이전한다. 하나투어 측은 사업 성장과 조직 확대 개편에 따라 본사 사무실을 확장키로 결정하고 최근까지 엑셀학 원 1층 건물에 입주해 있던 AT&T 매장이 철수하면서 이전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전략 으로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투어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권 발권은 물론 필라와 뉴욕간 셔틀버스를 운영 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각지로의 여행 프로그램 등 을 운영하면서 필라지역 한인들의 여행길잡이 노릇 을 해 왔다. 새 사무실 주소 1329 W. Cheltenham Ave, Suite 101, Elkins Park, PA 19027 문의 215-935-2500
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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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한인회 이취임식 김정숙 회장 체제 출범…대부분 임원 유임 남부뉴저지한인회 제27대 김정숙 회장
끗하게 운영되는 단체도 드물것” 이라며“앞
이 지난 23일(토)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
으로도 더욱 활기차고 화합하는 한인회가
에 들어갔다.
되어달라” 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이날 체리힐에 있는 체리힐
필라에서는 이날 취임식에 김덕수 전 필
한인천주교회(The Catholic Church of St.
라한인회장과 김경택 필라체육회장, 서재
Mary, 2001 Springdale Rd. Cherry Hill)에서
필기념재단 최현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부터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
26대 이영빈 회장과 27대 김정숙 회장의 이
교 교장을 맡아 왔던 김정숙 회장은 1952년
취임식을 거행했다. 지난 2년간 한인회를 이끌어온 이영빈 회
생으로 1975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뉴저
장은 이임사를 통해“임기 동안 할 수 있는
지 체리힐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서재필의
최선은 다했고 봉사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제27대 한인회 임원진은 다
도와준 임원진에게도 감사한다” 며“노병은
음과 같다.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라는 말처럼 계속해서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뒤에서 봉 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수석부회장 박애숙, 황재진 부회장 티나
김정숙 신임회장은“한국학교에 몸담아
성 박종선, 사무총장 이윤상, 사무차장
오다 이영빈 전임 회장이 이끄는 26대부터 한인회에 봉사하기 시작했다” 며“항상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걱정하고 봉사하는 마음
▲ 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전 회장(왼쪽)이 김정숙 신임회장에게 남부뉴저지한인회기를 이양 하고 있다.
으로 일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남 부뉴저지 지역 한인들의 권익과 위상을 높
부했다.
을 활동 계획으로 내세웠다. 또한 한국학교 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방안도 적
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한인회의 임무” 라
이외에도 각 한인단체들과의 협력체제를
며“차세대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
강화하고 홈페이지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
면서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자신이 속한 지
는 것은 물론,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상담 서
뉴욕총영사관의 송강일 영사는 축사를
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고 당 1 비스와 정보 수집 업무를 강화해 나갈 것 등 Drshin_1516yellow_kw.pdf 10/24/15 5:38 PM
통해“남부뉴저지한인회만큼 잡음 없이 깨
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원석, 서기 안현숙, 재무부장 김재숙, 기획부장 이정윤, 봉사부장 하만순, 홍 보부장 이정혜, 체육부장 윤혁진, 대외 협력부장 최민자, IT부장 최혁진, 장학 위원장 이정혜 이사장 김헌수, 부이사장 이은채, 총무 이사 배정숙, 감사 이봉행 이유경, 법률 자문위원 정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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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심포니 아트스쿨 오픈하우스
강현승 바이올린 독주회
5월말까지 매 주말…체계화된 과정 선보여
5월 1일, 앰블러한인장로교회서
람을 일으킬 것” 이라고 말했다. 심포니 아트스쿨은 3학년 이하의 학생을 대상으
(Danse Macabre)’와 요한 할보
로 하는 Kid’ s Fun & Easy클래스가 하루 90분 과정
르센(Johan Halvorsen)의 바이
으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오픈 프로모션으로 월 100
올린·비올라 듀오곡 ‘파사칼리아
달러, 혹은 12주 시즌 기준으로 270달러만 내면 되
(Passacaglia)’ 등 총 5곡이 선보
고 모든 소요물품 일체를 제공하고 있다.
인다. 관람료는 무료.
4학년부터 6학년 학생으로 구성되는 주니어반과
▲ 심포니아트스쿨이 매 주말마다 오픈하우스를 실시해 교육과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준비반(7~9학년)은 2시간으로 운영되
강현승씨는 연세대학교 음악
며 대학 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반은 3시간으로 구
대학을 졸업한 후 뉴잉글랜드
성돼 학생들이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도록 배려했
컨서버토리(New England
다. 수업은 충분한 이론교육과 함께 소그룹으로 운
Conservatory)를 거쳐 템플대학
영되며 현직 아카디아대학 교수가 직접 강의하여 미
교 음악대학 전문음악인 과정을 마
국 입시제도가 원하는 포트폴리오의 기준에 맞도록
쳤다. 강씨는 정명훈이 지휘하던
지도한다.
필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 멤버로도
올리니스트 강현승씨(사진)가 독
활약했으며 한국 심포니 오케스트
심포니 아트 앤 뮤직스쿨(원장 김태훈, 이하 심포
수업료는 통상 일반 개인레슨의 경우 2시간 기준
니)이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픈하우스를 진행
월 500달러 이상이 소요되는데 반해 매주 3시간 수
주회를 연다.
라 루마니아 내셔널 필하모니 오케
하고 있다.
업에 월 220달러며 오픈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월
5월 1일(일) 오후 5시부터 앰블러
스트라, 불가리아 심포니 오케스트
200달러로 할인된다.
한인장로교회(112 N. SPRING
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연주 경력
이미 음악 교육기관으로 지역 한인 학부모들 사이 에 유명한 심포니는 최근 미술 교육을 위한 아트스
특히 오픈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시즌(12주) 등록
GARDEN ST. AMBLER, PA
을 지니고 있다.
쿨을 오픈하고 오는 5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
생 전원에게 50달러 상당의 포트폴리오 백과 보드
19002)에서 열리는 이번 독주회
최근 그는 연세대 동문 음악회와
일 이틀 동안 교육과정을 일반에 무료로 공개했다.
를 선물로 증정한다.
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미니 콘서트
김태훈 원장은“최근에는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
키즈앤주니어 클래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
중에서 가장 따뜻하고 밝은 느낌
등에도 참가해 지역 한인사회를 위
라 과외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 이라
픈하우스가 진행되고 포트폴리오 준비반과 포트폴
을 주는 스프링소나타가 연주된다.
한 봉사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며“각 레벨별로 전현직 교사와 교수 등 전문 강사를
리오반은 매주 토요일 오픈하우스가 열린다.
이외에도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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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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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무사히 다녀오겠습니다
새봄맞이 국악 공연 성황
모국 방문단 출발…총 42명 참가
사물놀이패 동남풍, 신명나는 한마당 펼쳐
▲ 미동부 독도수호 모국방문단 소속 필라 출신 한인들이 25일 첼튼햄 H 마트 앞에서 장도에 나서기 전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고 있다.
지난 해 결성된 필라지역 사물놀이팀 동
라이트인 사물놀이 공연에는 5명의 단원
남풍(단장 장석근)이 지난 23일 2016년 정
(강신오 동현인 장영미 장석근 이영빈)이
기 봄 공연을 개최했다.
모두 나와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을 펼쳤
헌팅든벨리에 있는 장석근 단장의 자택
다. 동남풍은 사물이 절기에 맞춰 펼쳐지
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지역 한인 인사
는 특성을 갖고 있음을 감안해 앞으로 매
100여명이 초청됐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
년 단오와 한가위 무렵 봄과 가을에 두 차
이팀 동남풍의 첫 정기 공연.
례 대 동포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장석근 단장은 “오히려 한인들이 우리
한편 동남풍은 사물놀이에 뜻이 있는 단
가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우리 가락을
있다”며 “공연장을 우리가 어린 시절 보
사랑하고, 실력과 열정이 있고, 연습에 빠
아오던 시골집 잔치 분위기로 만들어 쉽게
지지 않고 동참할 수 있으면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참여할 수 있다.
동남풍은 이날 공연에서 북공연(장영 미)과 비나리(강신오), 설장고(동현인, 강
필라델피아 영남향우회(회장 손태수)가 주축이 되어 추진해 온 독도수호 모국 방문
우는 일에 보탬이 되고 돌아올 것”이라고
문의 215-430-3134
말했다.
단이 지난 25일 7박 8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이번 독도 방문단은 독도경비대에게 필
필라에서는 손태수 단장을 선두로 총 17
라 어린이들이 손수 적은 위문편지도 전달
명의 한인이 오전 8시 첼튼햄 H마트 앞에서
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독도는 물론 서
발대식을 갖고 버스에 올랐으며 뉴욕에서
울 국립묘지와 안동, 포항, 울릉도, 함안, 거
10명, 뉴저지 5명, 미네소타 2명, 한국 7명
제 등의 유적지 등의 방문 계획도 포함되어
등 42명이 합류해 독도를 방문하게 된다.
있으며 경상북도지사의 환영만찬도 예정되
손태수 단장은 “1년동안 수고해주신 지
신오, 장영미) 등을 선보였고 공연의 하이
또 동남풍은 사물놀이팀을 물심양면으 로 지원해 줄 후원이사도 찾고 있다.
어 있다.
역 언론기관 등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
또한 방문단에게는 명예 독도주민증이
다”며 “미국에 사는 한인 동포와 한국민
발급되고 독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에 대해 독도와 조국 사랑에 대한 영혼을 깨
특전이 부여된다.
▲ 사물놀이팀 동남풍이 지난 23일 헌팅던밸리에 있는 장석근 단장 자택에서 첫 정기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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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광주학생독립운동 알리자
노인회 다시 한인회관 입주하나
김재기 교수 흥사단 강연회서 강조
4월 월례회 통해 공사진행 상황 설명
▲ 필라한인노인회가 지난 21일 펜아시안노인복지원서 4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필라 흥사단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광주 학생독립운동의 의미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필라한인노인회(회장 길병관)가 지난
사무실을 마련하게 되면 더 많은 회원을 가
21일 월례회를 갖고 현재 수리가 진행중인
입시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필라한인회관에 다시 입주하는 방안을 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병기 필라한인회
의했다.
장도 본지와의 통화에서“5월 19일 치러질
필라델피아 흥사단(단장 이은희)이 지난
중적 항일운동이었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23일(토) 콘쇼호켄에 있는 제자교회에서 특
의미를 설명하고 자신이 최근 발굴한 미주
노인회는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
예정된 노인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사 진
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인들의 독립운동 사료들을 통해 이를 지
임자)에서 열린 4월 월례회를 통해 현재 장
행 현황을 노인회원들에게 설명하고 가능
지한 미주 한인동포들의 노력들을 집중 조
병기 필라한인회장의 주도하에 공사가 진
하면 6월 초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명했다.
행 중인 한인회관의 현황에 대해 참석회원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회는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 재기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1929년 광주 학생독립운동와 재미한인들의 지지운동’
김 교수는 또“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제
들에게 설명하고 조만간 한인회관으로의
한편 박성신 차기 노인회장은 행사 마무 리 발언을 통해 "옛날에는 60세, 70세도 드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강점기 3대 독립운동이자 제2의 3.1운동으
현재 뉴욕 퀸즈 칼리지의 재외한인연구소
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
길병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물었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라며 "이제
(Research Center for Korean Community)
은 게 현실” 이라며 "이번 미주지역 사료 공
박성신 차기회장과 함께 필라한인회관을
는 노인회도 100세 시대, 회원들도 100세
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를 계기로 광주학생독립운동이 대외적으
방문해 장병기 회장의 안내로 향후 노인회
시대에 맞춰 의식구조와 생각을 바꿔서 커
로 독립운동으로 확고히 인식되는 계기가
사무실로 사용될 지하실 공간을 둘러볼 기
뮤니티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나가자” 고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회를 가졌다"며 "한인회의 배려로 노인회
역설했다.
김재기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최장기간 지속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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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2 Or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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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s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Reading /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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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ys
16 days
21 days
37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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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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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70 or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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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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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예비선거 필라지역 지지구도
2016년 여름학기 01
SUMMER SESSION
6월18일-9월24일
02
SUMMER SESSION
6월16일-7월26일
03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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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주동안 일주일에 4회 (월/수/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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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ltenham Campus: April 30, 9AM & 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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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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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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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취업비자‘당첨’통보에 희비
대학 진학 앞둔 고교생 수학실력,
2년 전보다 떨어져
신청자 23만여명 중 8만5천명 심사 추첨
고등학교 교육을 사실상 마친 고교 12학 2017년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당첨
싫지만 만약 낙첨 통보가 온다면 당장 짐을
년 학생의 평균 수학 실력이 2년 전보다 더
통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인 신청
싸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이라며 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을 동동 굴렀다.
불과하지만, 통계로서는 유의미한 하락이 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읽기 점수는 287점(500점 만점)으로 2
미국학업평가(National Assessment of
년 전과 비슷했다. 그러나 읽기도 이 조사
한인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연방 이민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급행 프리미엄
Educational Progress)라는 단체가 전역의
가 첫 실시됐던 1992년의 292점에 비하면
서비스국(USCIS)은 지난 12일 H-1B 신청
서비스 신청자들에 대한 접수증 통보는 이
공립·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8학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자 23만6,000여명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
미 끝난 상태로, 아직까지 통보를 받지 못한
년, 12학년 학생 3만 명을 상대로 2015년
시해 서류심사 대상자 8만5,000명을 선정
프리미엄 신청자들 경우 낙첨된 것으로 간
에 실시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제시됐다
하는 작업을 마친데 이어 지난주부터 추첨
주해야 한다. 다만 접수증을 받기 이전에도
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보도했다. 12
을 통과한 심사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신청서에 첨부했던 접수 수수료 체크가 결
학년은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졸업반
접수증을 발송하고 있다.
제됐다면 당첨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는
이다.
접수증 대부분에는 통보날짜(notice date)가 2016년 4월20일께로 표시돼 있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올해 접수증 통보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당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신청서 심사는 5월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조사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읽기와 수학 점수가 모두 낮아졌다. 두 과목에서 기초 학력에 미달하는 학생
이번 조사에서 이들의 평균 수학 점수
수도 2013년보다 늘었다.
는 152점(300점 만점)으로 직전 평가였던
4학년과 8학년 학생에 대한 조사 결과는
2013년의 153점에서 1점 낮아졌다. 1점에
작년에 발표됐는데, 이들도 12학년생과 마찬가지로 수학에서 점수 하락을 보인 바
는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 이미 상당수 신청 자들이 접수증을 받은 상태로, 늦어도 5월
<스팟 건강뉴스>
초까지는 모두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있다. 대학 수업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학생 비율은 두
이와 관련 아직 접수증을 받지 못한 한인
과목에서 각각 37%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청자들은 현재 이민국의 통보만을 기다
2013년 수학에서 39%, 읽기에서 38%였
리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만약 추첨에서 떨
던 것에 비하면 이 비율 또한 하락한 것이
어질 경우 한국으로 되돌아가든지 다른 비
다. 조사 당시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고 응
자로 전환해 신분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다. 주류사회 무역회사를 통해 H-1B를 신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러닝머신에서 내려와 진짜 땅을 밟고 걷도록 하자.
답한 학생 비율은 42%였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읽기와 수학이 대학
청한 한인 박모씨는“다른 부서 사람은 접수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소는 러닝머신에서 똑 같은 속도와 패턴으로 걷는 사람보다 자연
학업은 물론, 미래의 직업 수행과도 밀접
증이 도착했다고 들었는데 난 아직 접수증
에서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서 걸을 때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발표했다.
한 관련이 있다며 평균 점수 하락을 우려하
을 받지 못해 불안하기만 하다. 상상도 하기
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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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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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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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gomery, PA $369,000 3 Bed, 2.5 bath, 1 Car Fish/bmt
Blue Bell, PA $1.25 mm 6 Bed, 3.2 Bath, 3 Car
Blue Bell, PA $475,000 4 Bed, 3.1 Bath, 2 Car, End/unit
Blue Bell, PA $699,900 5 Bed, 4.1 Bath, 2 Car
Norristown $2,800 /month 3 Bed, 2.1 Bath, 1 Car, Rent
Gwynedd Valley $869,900 5 Bed, 3.1 Bath, 3 Car Gar
Lansdale, PA $389,900 3 Bed, 2 bath, 1 Car Gar
Ft Washington $495,000 5 Bed, 5.2 Bath, 3 Car
Lansdale, PA $169,900
Philadelphia, PA $69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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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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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바이올린: 강현승 피아노: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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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29일(금) 오후 1시
일시: 5월 7일(토) 오후 6시
장소:펜아시안노인복지원대강당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강당
문의: 215-572-1234
문의: 267-577-7007
◈ 필라체육회 회장 및 감사선출 접수마감: 4월 29일(금) 오후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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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장소: 필라한인체육회 사무국
일시: 5월 9일(월)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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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탁금: 회장 $5000, 감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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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시: 5월 3일(화) 오후7시
강사: 김명식 목사(목포 쉼이 있는 교회)
장소: 아리수 식당
일시: 5월12일(목)~15일(일)
문의 215-965-0191
장소: 갈멜산 기도원
267.980.5582
네비코 LED 267.342.0566
6122 N. Lambert St. Phila, PA 19138
문의: 267-243-9625
◈ 충무공 탄신 471주년 기념식 일시: 4월30일 오후 7시 장소: 아리수 연회장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문의 : 267-475-7118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임플란트 종합병원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 아시안식품산업엑스포
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일시: 4월 30일(토) 오전10시~오후 5시
비용: 무료(점심제공)
예약: 610-627-9768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스마일라인 치과
장소: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
101 Arch Street, Philadelphia, PA 19107
484.231.1554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문의: 610-969-9837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오후 7시 - 10시까지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AsianBizExpo.com
치과의사들이 찾아오는 치과
610.828.1666
◈ 나의꿈말하기. 동화구현대회
◈ 무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법 교실
바른치료•바른척추•바른건강
주최: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일시: 4월 30일(토) 오후 5시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장소: 웨스트윈저도서관
바른척추
문의: 267-577-7007
( 50세 이상 ) (West Windsor Library)
문의: 609-436-0420
◈ 강현승 바이올린 독주회, 무료공연 일시: 5월 1일(일요일) 오후 5시
◈ 영어를 배웁시다!
장소: 앰블러 한인 장로교회,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112 N. SPRING GARDEN ST.
장소: Philadelphia Lutheran Church
AMBLER,,PA 19002
211 S Main Street North Wales PA 19454
어퍼다비오피스
챌튼햄오피스
610.202.8118
215.224.0110
마디사랑•척추사랑
문의: 646-463-4475
척추신경/ 물리치료전문의
◈ 필라 여성회 정기 강좌 일시: 5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 필라 여성 자전거 동호회 회원 모집
장소: 라이라이 식당 (610) 277 5988
주1회 라이딩 한달에 두번 산행
문의:267-237-1805 (Jenny 회장)
1144 Dekalb Pike Blue Bell, PA 19422
카이로프랙틱 한방클리닉
원장 염태선
마디병원
한국어
영어
215.628.0305
215.628.0304
문의: 856 979 707
◈ 정태숙 작가 개인전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일시: 5월 1일~30일
일시: 목 7:30-10:30 pm, 일 6:30-9:30 pm
장소: 체리힐도서관 갤러리
장소:체리힐장로교회
1100 Kings Hwy N, Cherry Hill, NJ 08034
LED조명시공전문업체 - 아이케이 테크
IK Tech
1920 Old Cuthbert Rd. Cherty Hill
문의: 856-236-2311
문의: jungtaesook@gmail.com
주간 일기예보
856-426-1518
7 DAY WEATHER FORECAST
MAIN
OFFICE
267.269.6190
267.323.9369
APRIL 29 ~ MAY 5
Fri•29
Sat비•30
Sun•1
Mon•2
Tue•3
Wed•4
Thu•5
흐림
맑음
비
비
비
맑음
흐림
55° 최저 43° 최고
64° 최저 49° 최고
59° 최저 51° 최고
62° 최저 45° 최고
66° 최저 49° 최고
70° 최저 52° 최고
69° 최저 50° 최고
A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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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SECTION B
치료기준을높이다
로컬&미주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22 호 2016년 4월 29일
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이 좋은 봄날,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운 날들이 지만 일년 중 가장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세상이 화사하게 변 하는 계절이 바로 봄이다.
브리스톨 앤 틱오토쇼
다음주에,내년에,시간이나면… 이렇게 자꾸 미루지만 말고 오늘 바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필라 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를 찾 아 봄을 즐기러 나가자.
든페스티벌 체스넛힐 홈앤가
• 필라과학축제(Science Festival) : 샌님들의 올림픽
•브로드 스트리트 10마일 마라톤
4월 29일(금)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Broad Street Run)
지난 22일부터 필라지역에서 열리고 있던 제6회 필
5월 1일(일) 오전 8시
라과학축제가 이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행사의 마
이날 오전 8시부터 브로드 스트리트와 피셔 애브뉴
지막 순서로 저녁 7시부터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프랭
(W. Fisher Avenue)가 만나는 곳에서는 10마일 마라톤
클린박물관(The Franklin Institute)에서 어른들만을 위
대회가 열린다.
한 파티가 열린다.이 행사에서는 각종 과학과 관련된 라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코스에는 약 300
이브 쇼와 음악, 게임 등이 진행되고 프랭클린박물관의
개 이상의 간이 화장실도 배치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워
옥상에서 댄스 파티도 펼쳐진다. 맥주는 기본.
터 스테이션이 곳곳에 마련된다. 평소 자동차로 가득한
장소: The Franklin Institute, 222 N. 20th Street 일반인 15달러 박물관 회원 10달러 • 센터시티 재즈페스티벌
•체스트넛 힐 홈앤가든 페스티벌 (Chestnut Hill Home and Garden Festival)
브로드 스트리트를 시청부터 시작해 델라웨어 강변의 해군기지창(Navy Yard)까지 마음껏 달리보자.
5월 1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참가비도 무료.
필라시의 가든 디스트릭으로 지정되어있는 체스트
웹사이트 broadstreetrun.com
(Center City Jazz Festival, 4월 30일)
넛 힐에서는 이날 제20회 홈앤가든 페스티벌이 열린
4월 30일(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다. 이날 체스트넛 힐의 저먼타운애브뉴(Germantown
필라시는 올해 4월을‘재즈 감상의 달’로 지정했
Ave.)의 렉스 애브뉴와 윌로우 애브뉴 사이 일대는 야외
(38TH ANNUAL ANTIQUE AUTO SHOW)
다.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20그룹의 재즈아티
꽃 전시장으로 변한다. 매년 3만여명이 다녀가는 이 행
5월 1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스트와 밴드가 센터시티에 있는 타임(Time), 밀크보
사에는 150여개의 홈앤가든 관련 업체를 비롯해 지역
고전 자동차 매니아라면 벅스카운티 델라웨어 강변
이(Milkboy), 우-반(U-Bahn), 프랭키 브래들리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내 놓고 각종 음악 공연
의 브리스톨 보로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자. 미국산부터
(Franky Bradley's) 퍼기스 펍(Fergie's Pub) 등 다섯 곳에
과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수입 자동차까지 온갖 고전 자동차들이 한자리에 모인
서 공연을 펼친다. 모든 공연을 볼 수 있는 패스 티켓이 20달러. 웹사이트 ccjazzfest.com
장소: Germantown Avenue between Rex and Willow Grove Avenues
• 제38회 브리스톨 앤틱오토쇼
다. 라이브 뮤직은 기본. 장소: Historic Mill & Radcliffe Street, Bristol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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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으로 나타났다. 또 "블루칼라 노동자라면 '제조 업이 중국으로 빠져나갔다'고 할
오바마 “미국 금융위기 극복, 어느 국가보다 잘했다” NYT 인터뷰…
못함으로써 시간을 많이 빼앗겼 다"고 말했다.
것이고, 도시에 사는 시민이라면 '
오바마 대통령은 월스트리트
공장이 문을 닫았다'고 할 것이다"
개혁에 관해 많은 언급을 하기도
라며 "그러나 많은 블루칼라 공장
했다. 우선, 금융위기 후 도입된 금
노동자가 빠르게 건설현장으로
융규제법률인 '도드-프랭크 법'
옮겨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금
산업 구조가 재편된 것은 사실
융시스템이 훨씬 더 안정됐다는
이지만, 동시에 건설 붐도 일었다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우
는 의미다.
리는 금융시스템을 해체한 것이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지금 역
“월가, 주식시장 잘나가는데도 끊임없이 불평”
회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착수하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적으로 금융위기를 맞았던 여
나아가 "(금융위기 직후) 6,000
러 국가가 어떻게 성과를 끌어냈
대였던 다우종합지수가 16,000∼
느냐를 우리의 경제 성과와 비교
17,000으로 올라섰는데도 월스트
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이라면 우
리트 사람들은 우리의 경제정책
리가 현대사에서 지구상의 어떤
에 대해끊임없이 불평했다"면서 "
국가들보다 잘 해낸 것 같다"고 자
그것은 그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
평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
때문이 아니다. 이데올로기, 그리
의 취임 후 현재까지 민간 분야에
고 높은 세금에 대해 화가 나기 때
서 73개월 연속으로 1천440만 개
문"이라고 꼬집었다.
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10%에 달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
창출과 실업률 감소, 재정적자 감
레이스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경
했던 실업률이 5%로 내려갔으며,
주자의 대선 경제공약은 논리나
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
축 등을 통해 안정시킨 것은 외국
제정책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
재정적자가 1조 달러 정도 줄어들
경제이론에 맞지 않는 정도를 넘
(NYT)와 가진 장시간의 인터뷰를
에서도 유례가 없다는 견해를 나
는데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었다고 전했다.
어서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통해 지난 8년의 재임 기간에 이룬
타냈다. '오바마 경제정책'을 자평
그는 "거리를 걸어가는 행인에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행정
그는 "상류층의 세금을 깎아주
경제적 성과를 긍정 평가하면서,
하는 성격의 이번 인터뷰는 2달 전
게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정적자
부가 더 분발해 정책을 국민에게
고, 환경보호 규제들을 풀어주면
미국 경제는 국민이 아는 것보다
부터 백악관과 플로리다 주 잭슨
가 줄었냐, 늘었냐'고 묻는다면
더 납득시켰어야 했다고 아쉬움
서 매년 5∼7%의 성장률을 달성
더 나은 상태라는 인식을 보였다.
빌, 그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등
70%는 '늘었다'고 대답할 것"이라
을 토로했다. 특히 오바마케어(건
하고 균형재정을 이룬다는 주장
지에서 이뤄졌다.
고 말했다. 실제 재정적자는 그의
강보험개혁법) 등을 거론하면서
에 대해 누구도 말이 된다고 생각
재임기간 4분의 3 정도 줄어든 것
"2012, 2013, 2014년 광범위한 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로 휘청이던 미국 경제를 일자리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대선
로컬&미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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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이민 NEWS
취업비자 심사
5월12일부터 시작 ▶ 프리미엄 신청서부터 심사 ▶ 심사결과 통보 다소 늦어질 듯
세금보고하는 불법체류 이민자 갈수록 증가 ▶ 미 전국 300만명 세금보고 ▶ 연방세 등 200억달러 납부
면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한 해 납
부터 개인납세자번호(ITIN)를 부
부하는 연방세는 100억달러, 지
여받아야 한다. 현재 ITIN 번호
방세는 100억달러 에 달한다.
를 이용해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
전문직 취업(H-1B)비자 심사
엄 신청자에 대한 수속이 진행되
개인납세자번호(ITIN)을 사용
불법체류 이민자들의 세금보
자는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된다. 하
는 2주 동안 페덱스 등 사설 배송
해 매년 세금보고하는 불법체류
고가 늘고 있는 것은 세제혜택
들 대부분이 불법체류 이민자인
지만, 이민당국은 페덱스 등 사설
업체 이용료를 미리 지불하면 비
이민자들이 한해 300만명에 달
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이민개혁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불법체류
배송업체를 통한 승인 결과 통보
자 승인 결과를 더 빨리 배송해 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 합법체류 신분을 취득하면 소
이민자가 ITIN 번호를 신청해도
서비스를 2주간 중단할 것이라고
는 서비스를 2주간 중단한다고 밝
연방 국세청(IRS)은 ITIN을 이
셜시큐리티 연금으로도 산정받
신상정보는 개인프라이버시 보
밝혀 승인 결과 통보는 늦어질 전
혔다.
용해 세금보고하는 불법체류 이
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
호법상 결코 이민당국에 제공되
USCIS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민자가갈수록 늘고 있어 이들이
다. 불법체류 이민자들은‘소셜
지 않는다. ITIN 번호를 얻으려면
2017회계연도 쿼타분 H-1B
이용료를 신청서와 함께 미리 지
내는 세금도 증가해 200억달러
시큐리티번호’ (SSN)가 없어 세
W-7 폼을 작성하고 신분증명 서
신청서 23만6,000여건을 받아 8
불할 경우 승인서 등을 오버나잇
에 달한다고 밝혔다. IRS에 따르
금보고를 하기 위해서는 IRS로
류 원본을 IRS에 제출해야 한다.
만5,000여개의 심사대상 신청서
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선정작업을 마친 연방 이민서비
왔다. USCIS는 "1,225달러의 수
스국(USCIS)은 22일 취업비자 신
수료를 내면 2주 안에 승인 여부를
청서 심사를 5월12일부터 시작한
판정해 주는 프리미엄 프로세싱
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석사학
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한인 이민자가 추방재판에 넘겨져 판결이 선
위 이상 2만개 대상자와 프리미엄
"프리미엄 서비스 수속이 완료되
고되기까지 1년10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
한인 추방재판 기간을 주별로 보면 플로리다
신청자가 모두 포함된다.
면 다시 사설 배송업체를 통한 급
났다. 시라큐스 대학의 사법정보센터(TRAC)에
가 1,419일로 가장 길었으며, 메릴랜드 1,063일,
USCIS는 H-1B 승인심사를 마
행배송 서비스가 재개된다 “고 밝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미국 내 이민법원에 회
뉴욕 1,046일, 네바다 1,011일, 뉴저지 834일 등
치면 신청자들에게 우편으로 개
혔다. 따라서, 사설 배송업체 이용
부된 한인 이민자들의 추방소송 수속기간은 평
의 순이었다. 추방재판을 받은 한인들의 판결 결
별 통보하며, 프리미엄 신청자들
이 중단되는 2주간은 일반 우편을
균 669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미 전체 이
과에 따른 소송기간을 보면 최종 추방선고가 난
이 최우선적으로 통보받게 된다.
사용하게 돼 승인 결과 통보는 다
민자 평균 추방소송 기간 540일보다 4개월 넘게
경우 평균 402일이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USCIS가 프리미
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망이다.
한인 이민자 추방재판 선고까지 1년10개월 걸려 더 소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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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로컬&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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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역사상 첫 퓰리처상 반납 끌어낸
‘진짜 기자’ <워싱턴포스트> 사내 옴부즈맨으로 1면 기사 허구 밝혀낸 전직 언론인 빌 그린 “지미는 8살이고, 3세대째 헤로인 중독자
쉼없이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아이는 기자
다. 조숙한 꼬마는 연노랑색 푸석한 머리에,
에게 이렇게 말했다.“11살이 되면 마약 거
부드러운 갈색 눈망울을 하고 있다. 암갈색
래 일로 돈을 벌고 싶다” 고.
팔뚝은 깡마른 채다. 아기처럼 부드러운 피
문장은 유려했다. 표현은 생생했다. 기사
부에는 주삿바늘 자국이 주근깨처럼 박혀
곳곳에 배치된 전문가의 설명과 현실을 짚
있다. …아이는 5살 적부터 중독자로 살아
는 정보는, 미국 워싱턴 일대 흑인 공동체가
왔다.”
처한 상황의 위중함을 잘 드러내줬다. 2256 개 단어의 이 기사는 이듬해 미국 언론계 최
26살 기자를 ‘스타덤’에 올린 8살 지미 이야기
고 권위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기사를 쓴 스 물여섯 재닛 쿡 기자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 다. 빌 그린의 삶이 절정을 맞은 것도 그 무렵
1980년 9월28일치 <워싱턴포스트> 1
▲ <워싱턴포스트> 인터넷 화면 갈무리
의 일이다.
면에 실린‘지미의 세계’ 란 제목의 기사는
그린은 1924년 11월11일 노스캐롤라이
이렇게 시작된다. 마약을 거래하는 엄마의
나주 애슈빌에서 태어났다. 농사를 짓던 아
동거남을 통해 지미는 헤로인의 세계에 빠
버지는 자그마한 종자가게도 운영하는 부
져들었다. 지미의 생부는, 외할머니의 동거
지런한 사람이었다. 고향에서 고교를 마친
남이었다.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낳은 엄마
그린은 공군에 입대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는 집을 나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외
한창이던 유럽으로 날아간 그는 이탈리아
할머니부터 지미까지, 3대가 마약에 취해
전장에서 제15공군 소속으로 정찰기를 탔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게다. 어린 지
다. 군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1949
미에게도 꿈이 있다. 약에 취해 퀭한 눈으로
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채플힐 교
Beautiful Smile 아름다운 치아와 미소, 아름다운 치과가 만들어갑니다.
Dr. Yongkun Kim, D.M.D Dr. Bernard Dishler, D.D.S
치료기준을 높이다 치과 치료의 질을 높이는 진료철학으로 믿음직스러운 치아 주치의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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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로 치과대학졸업 U.Penn 치과대학 졸업 U.Penn 치주과 전문의 수료 U.Penn 치주보철,Implant 전문의 수료 U.Penn 치과 대학원 치주 보철과 교수 전 Main Line Dental Group 원장
로컬&미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정을 졸업했다. 그의 집안에서 대학을 졸업
도 없이 말이다.”
한 첫 번째 인물이었다. 그의 첫 번째 직업은 기자였다. 고향의 석
그런데, 지미는 ‘실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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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과 경력에서 허점이 발견된 게다. 여러 외
엔 타자기를 사용했다. 쉬지 않고 28시간 타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던 그에게 브래
자기에만 매달렸던 기억이 난다.”
들리 국장이 프랑스어로 물었다. 쿡 기자는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다. 브래들리 국장은
간신문 <더럼 선>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
●
‘기사의 신빙성’ 기준 마련
이렇게 말했다.“24시간을 줄 테니,‘지미’
작한 그는 <모건턴 뉴스 헤럴드>와 <셸
그린은 2003년 <듀크대 동창회보>와
비 데일리 스타> 등지를 옮겨다니며 편집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워싱
자로 잔뼈가 굵었다. 하지만 언론인 생활은
턴포스트>로 출근하기 시작한 건 1980년
같은 시각, 그린도 강도 높은 취재를 하고
지만 사주인 도널드 그레이엄이 이를 반려
오래가지 않았다. 그린은 1957년 미 공보국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점을 입증하라.”
브래들리 국장은 곧 사표를 제출했다. 하
8월 초부터다. 그로부터 몇 주 지나지 않아
있었다. 쿡 기자의 입사 전형에 관여했던 모
했다. 그린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워싱턴
(USIA)으로 자리를 옮겨 공직 생활을 시작 ‘지미의 세계’기사가 나갔다. 기사는 반향
든 이들을 만났고,‘지미’기사가 지면에 나
포스트>뿐 아니라, 미국의 모든 언론이 저
했다. 방글라데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
이 컸다. 사실로 받아들이기엔‘지나치게 극
가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탐문을 벌였다. 한
널리즘의 윤리와 책임성에 대한 단호한 기
재 대사관에서 공보 책임자로 일했다. 1963
적’ 이란 내부 평가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
편, 여러 간부진과 대화를 이어가던 쿡 기자
준 마련에 나섰다.
년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에는 공보국 부국
럼에도 벤저민 브래들리 편집국장을 비롯
는 결국“지미도, 지미의 가족도 실존하지
그린은 보고서의 결론에서 이렇게 밝혀
장 특별 보좌관에 선임됐다. 이어 유인 달착
한 간부진은 이 기사를 퓰리처상 후보작으
않는다” 고 고백했다. 그는 1981년 4월15일
적었다.“만약 어느 기자가 편집자에게 기사
륙 프로젝트인‘아폴로 계획’ 이 한창이던
로 추천했다. 1981년 4월13일 퓰리처상 위
사표를 제출했다.
의 신빙성을 입증하기 위해 등장인물의 신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 자리를 옮겨 공
원회는 재닛 쿡을 피처 스토리 부문 수상자
<워싱턴포스트>는 즉각 퓰리처상을 반
원을 공개할 수 없다면, 그 기사는 지면에 실
보 업무를 맡기도 했다.
로 선정했다. 문제는 그다음에 불거졌다. 매
납했다. 퓰리처상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
려서는 안 된다. 이 때문에 의미 있는 뉴스가
그의 세 번째 직업은 대학 교직원이었다.
리언 배리 당시 워싱턴 시장과 버텔 제퍼슨
었다.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백년
지면에 실리지 못하게 된다 해도, 어쩔 수 없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테리 샌퍼
경찰국장이 나섰다. 사회복지사와 수사관
동안의 고독>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는 일이다.”
드가 1970년 동부 명문 듀크대학교 총장으
으로 전담팀까지 꾸려, 8살 지미를 수소문
마르케스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쿡이 퓰
1년에 걸친 폭풍 같은 안식년을 마감한 그
로 취임했다. 샌퍼드는 그린을 이 학교 대외
하기 시작했다. 기사의 무대인 도시 남서부
리처상을 받은 것도 부당하지만, 쿡이 노벨
린은 조용히 듀크대학으로 돌아갔다. 그는
협력 국장으로 끌어왔다. 듀크대학으로 자
흑인 공동체를 이 잡듯 뒤졌다. 아이를 찾아
문학상을 받지 못한 것도 부당하다.”
1986년 대외협력 담당 부총장으로 정년을
리를 옮긴 그린은 기사 작성법 등을 강의하
내 재활치료를 받게 하고, 가족의 삶을 일으
는 한편,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방문연
켜 세워주겠다고 다짐했다.
1981년 4월19일 <워싱턴포스트>는 1
맞았다. 그해 말 총장을 지냈던 샌퍼드가 연
면에서 시작해 4개 면에 걸쳐 그린이 쓴 진
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그린은 선임 보 좌관으로 3년을 더 공직에서 일했다.
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체계를 잡아나
어디서도, 지미를 찾을 수 없었다. 한번
상보고서를 실었다. 2256단어짜리 기사의
갔다. 수많은 전·현직 언론인과 교분을 쌓
생긴 의심은 쉽게도 커져갔다. 배리 시장은
배후를 밝혀 적기 위해 1만8천여 단어가 사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 그는 어떤 공식 직
“지미는 없다. 실존 인물이 아니라, 여러 아
용됐다. 퓰리처상 선정 소식이 전해진 뒤 6
함도 맡지 않았다. 그저 매달 한 차례 절친한
일 만의 일이다.
친구들과 만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
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안식년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 <워싱턴
이들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 같다” 고 말하기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월30일치에
는 것에 만족하며 한적한 노년을 보낸 것으
옴부즈맨으로 일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
쿡 기자는 기사의‘진실성’ 을 강변했다.
서 그린의 말을 따 이렇게 전했다.“40명이
로 전해진다. 빌 그린은 지난 3월28일 노스
다.‘그게 뭐하는 일이냐’ 고 물었다. 독자의
말썽은 엉뚱한 곳에서 터져나왔다. 그가 <
넘는 간부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 모든 정보
캐롤라이나주 더럼의 자택에서 수술 후유
대표자가 돼주면 된다고 하더라. 어떤 제한
워싱턴포스트>로 옮겨오면서 내세웠던 학
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당시
증 등으로 조용히 세상을 등졌다. 향년 91.
포스트> 쪽에서 먼저 연락을 해왔다. 사내
도 했다. 편집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B8
●
로컬&미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SECTION C
교통사고전문
교육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22호 2016년 4월 29일
지금까지 고교생활 정리, 에세이•이력서 자료로 예비 11학년 여름방학 플랜 여름방학은 예비수험생인 11학년 학생 들에게 본격적인 입시준비를 시작하는 중
다.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떠 올릴 수 있다.
요한 시기이다. 각자 상황과 플랜에 따라 차
-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 내가 정말
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에세이
싫어하는 것들- 내가 자주 생각했던 것들-
작성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세이는
가장 보람을 느낀 것들- 가장 큰 교훈여기
지원할 대학에 따라 분량이 많을 수도 있고,
서 어떤 주제든 자신이 중심이 돼야 하고 궁
반대로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글이
어느 것이든 바탕이 될 수 있는 원본을 만들
돼야 한다.
어 놓는 일이다. 때문에 지금부터 여름방학
그런데 이런 내용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때 이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것들이 있는데, 자신의 이력서를 그대로 나
놓아야 한다.
열하는 것이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 을 느끼게 하는 내용들(예를 들면 연애, 마
➊ 자료를 모으자
약, 불만,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 등)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자신이 무엇을 했
➌ 수정의 반복
는지, 어디에 관심이 많았는지, 남들에게 내
이것이 필요한 또다른 이유는 자신의 글
다. 이를 보면 정말 생각지 않은 것들, 무시
세울 만한 것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 모든
글은 철과 같다. 많이 다듬을 수록 완성도
을 반복해 수정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최면
했던 것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자료를 모아본다. 이 자료들이 모여져야 한
가 높아간다. 즉 한 번 작성하고 난 뒤 검토를
이 걸리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무엇이 잘되
보여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눈에 지난 시간을 살필 수 있는 개인 이력서
하고 다시 수정을 하며 완벽한 글이 되도록
고, 잘못된 것인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
대학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거꾸로 누
가 만들어 진다. 가급적 날짜를 정확히 알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이다.그러나 너무 많은 의견을 듣는 것은
군가의 도움, 즉 자신보다 나이나 경험이 많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
은 사람의 힘을 빌렸다면 금새 표가 난다는
요하다. 자신의 중심을 흔들 수 있다.
것이다.
에세이 작성을 일찍 시작할 수록 좋다는
두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자 문자답을 구할 수 있다. - 나는 시간(하루 일과)을 어떻게 보냈 나- 내가 좋아하는 과목 또는 활동은 무엇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에 쫒기다 보면 내 용이 허술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때문
이와 함께 철자법이나 문법에 실수가 있
에 한 번 수정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는지를 꼼꼼하게 살펴 수정해야 한다. 입학
글이 부합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사정관들에게 이같은 문제가 발견되는 것
인가-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무엇
- 주제에 적합한 내용인가- 내가 원하는
이었나-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
방향으로 글이 전개됐는가- 내 열정과 강
인가- 나에게 부족했던 것은- 가장 자랑스
조점이 제대로 반영됐나- 어떤 점을 상대
러웠던 것은- 나를 변화시킨 순간이 있었
방에게 전달했을까- 정말 나 자신을 선명
나- 변화된 순간을 통해 얻은 것은
➋ 브레인스톰
대학입시에서 에세이는 심사의 한 부분
은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일 뿐 전체가 되지는 않는다. 대학들도 이를
➎ 10대 학생의 글이다
강조하고 있다.
히 알리는 글인가- 부족한 부분은 없는가-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고
용들 외에 이 지원자가 가진 다른 모습을 발
서문에서 결론까지의 과정이 부드럽고 정
차원 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경향
확히 구분되는가이같은 질문에 근접한 것
이 있다. 이로 인해 자꾸 어려운 단어를 선택
개성이나 재능, 관심사 등을 통해 이 지원
이라면 매우 잘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려 하고, 문학작품 같은 글을 쓰려는 쪽으
자가 대학이 추구하는 이상과 부합되는지
로 흘러가곤 한다.
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지원자를 합격시
1항에서 소개한 자문자답의 사례는 전체 의 일부분이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것
➏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라
➍ 최종 점검
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에세
대학이 원하는 것은 지원서에 기재된 내 견하는데 이 에세이를 활용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박하고 자연스러움
켰을 때 정말 열정을 가지고 학업 및 대학생
이다. 아무리 잘 써도 문학가 수준은 결코 될
활에 잘 적응할 것인지도 살펴본다. 지나친
이를 어떤 방향으로 펼쳐갈 것인지를 구상
에세이 작업이 완료되면 3자의 의견을 들
수 없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 역시 피하는
부담은 오히려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하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 이때는 부모가 좋
어보는 것을 빼놓아서는 안된다. 가장 좋은
게 좋다.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면 명문대학
장애가 되는 만큼 있는 것을 정확
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녀가 생각 못한 것들
조언자는 현재 대학에 다니거나, 미국에서
에서 발간하는 신입생들의 지원서 에세이
히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는
을 기억해 내고 조언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
대학을 졸업한 입시 경험자가 좋다.
모음집을 한번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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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Nationwide Mutual Insurance Company and Affiliated Companies. Nationwide Life Insurance Company. Home Office: Columbus, Ohio 43215-2220. Nationwide, the Nationwide Framemark and On your Side are federally registered service marks of Nationwide Mutual Insurance Company. Not available in all states. Subject to underwriting guidelines, review and appr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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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처럼 자신은 실질적으로 하나의 언
이중 언어 사용자들의 뛰어난 사회성
기로 했다.
어만을 구사하지만 다른 언어에 정
조이 리버먼이 주도하고 케이사
기적으로 노출된 어린이들도 이중
르 교수, 심리학자 아만다 우드워
언어를 구사하는 어린이들만큼이
드가 참여한 이 실험에서 연구자
나 상황 파악 및 대처 능력이 좋았
들은 말을 거의 할 줄 모르는 생후
다는 것이다. 즉 사회성에 영향을
14-16개월의 아기들을 연구 대상
미치는 요소가 두 가지 언어를 구
으로 삼고, 아기들에게 바나나 같
사할 수 있느냐 그 자체보다는 여
은 동일한 물체를 두 개 보여주었
러 언어가 쓰이는 환경에서 자랐는
다. 그중 하나는 아기와 어른의 시
가 여부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야에 모두 들어오지만, 다른 하나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에
술 저널‘심리 과학(Psychological
어를 구사하는 아이들이 하나의 언
는 명백한 장점이 몇 가지 있다. 하
Science)’ 을 통해 출간한 연구에서
어만을 구사하는 어린이들에 비
또한 연구단은 실험 대상 아동
는 아기의 눈에만 보이는 상황이었
나 이상의 언어를 배우면 새로운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어린이들이
해 이런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앞
전체를 대상으로 집행 기능을 테스
다. 이런 상황에서 어른이 아기에
대화와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하나의 언어만 구사하는 어린이들
서 주어진 과제에 더 잘 대처한다
트하는 표준 인지 능력 검사를 했
게“바나나 달라” 고 하면 아기는 바
는 것은 그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에 비해 더 뛰어난 소통 능력을 보
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
다. 그 결과 두 개 언어를 구사하는
나나 두 개 가운데 아무 쪽이나 집
그러나 최근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인다는 것이 드러났다.
면 직관적으로도 알 수 있는 일이
아이들이 하나의 언어만 구사하는
어도 되는 상황이지만, 사회적 맥
이중 언어 구사의 이점들 가운데는
이 연구에서 우리는 각기 다른
다. 어떤 사람의 말을 해석하기 위
아이들에 비해 인지 능력이 더 뛰
락을 더 잘 이해하는 아기라면 어
이처럼 한눈에 드러나지 않는 것들
언어적 배경을 지닌 4-6세 미국 어
해서는 발화의 내용뿐 아니라 화자
어났지다. 다중 언어 환경에 노출
른이 볼 수 있는 바나나를 집어 줄
도 있다. 예를 들어 문제 해결과 같
린이들에게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
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
만 된 아이들의 경우 인지 능력 검
가능성이 높다.
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활동에
아야만 상대의 말뜻을 제대로 파악
는 것은 무엇인지, 화자가 어떤 뜻
사에서는 하나의 언어만 구사하는
실험 결과 단일 언어 환경에서
있어 매우 중요한 인지 능력인 집
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했다. 예를
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지
어린이들과 같은 결과를 냈지만,
자라는 아기들은 양쪽 바나나에 동
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의 경
들어 실험 대상이 된 어린이들에
등 주변 상황과 맥락에까지도 주의
소통 능력을 보는 검사에서는 이중
일하게 손을 뻗는 것으로 나타났지
우,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어린
게 한 성인이“어머나, 작은 차네!
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 구사 아동들과 비슷하게 상대
만, 제2 언어에 조금이라도 노출되
이들이 더 뛰어날 수도 있다는 것
작은 차를 좀 옮겨줄래?” 라고 말한
다중 언어 환경에 노출된 어린
적으로 높은 수준의 능력을 보인
는 아기들을 포함, 다중 언어 환경
이다. 이제는 다중 언어 환경에 노
다. 이때 아이들은 크기가 서로 다
이들은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서 늘
것이다.
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들은 어른이
출되는 것이 아동의 인지 기술뿐
른 장난감 자동차 세 대를 볼 수 있
다른 사람의 시각을 고려해야 하는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
볼 수 있는 바나나를 집어주는 경
아니라 사회성을 높여준다는 사실
지만, 상대 어른이 가장 작은 자동
사회적 경험을 하고 있다. 즉, 누가
라볼 수 있다는 것은 인지 능력 이
우가 더 많았다. 의사소통에서 상
이 최근의 연구 결과 두 건을 통해
차를 볼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것
어떤 언어로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
상의 그 어떤 것, 즉“사회적인 요
대방의 시각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
밝혀졌다.
도 알고 있다. 즉, 어른은 가장 큰 차
지, 누가 어떤 내용을 이해하고 있
소” 가 가미된 어떤 능력일 수도 있
하다는 사실을 벌써 이해하고 있는
우선, 시카고대 심리학자 보아
와 중간 크기의 차만 볼 수 있으니,
는지, 때와 장소에 따라 어떤 언어
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 나
것이다. 여러 언어에 노출되는 경
즈 케이사르, 조이 리버먼, 사만
어른이 말한“작은 차” 란 아이의 시
가 쓰이는지를 늘 생각해가면서 살
는 동료들과 함께 후속 연구로 다
험은 이처럼 사람 간 이해에 필요
다 팬과 나의 발달심리학 연구실
각에서 중간 크기의 차가 되는 상
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조
중 언어 노출이 더 어린 아이들에
한 기본적인 스킬들을 익히는 데
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지난해 학
황이다. 실험 결과 우리는 이중 언
부모가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
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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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과 5월은
스트가 있다. 점수
고등학생들에게 가
분포는 각 과목당
장 잔인한 달인지도
200~800점까지로
모르겠다. 학년이 끝
구성되어 있으며 시
나가면서 준비해야
험성적에 비해 퍼
할 SAT II 서브젝트
센타일이 낮은 것
테스트와 AP 테스트
에 대해 질문을 많
그리고 학년말 테스
이 받는데, 그 이유
트까지 있기 때문이
는 SAT II 응시자들
다. 엄청난 스트레스
의 수가 SAT I 에 비
로 힘들어 할 고교생
해 그 숫자가 적고,
들에게 도움이 되는
또한 성적이 우수한
것은 어머니가 준비 해주는 수험생 식단 과 더불어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일 것이다. SAT II 시험은 고 교때 들은 과목을 얼 마나 잘 이해했는지
미리준비하는 SAT II 테스트
“한인학생들 한국어 선택엔 장단점”
를 알아보는 과목별
C3
학생들이 주로 응시 하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그리고 전공별로 SAT II 응 시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많은 한인 학부모 들이‘한인 학생이
선택 시험이다. 따라
한국어 시험을 봐도
서 자신이 듣고 있는 과목 중에서 수강 과목
좋은가’ 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하는데 많은 대
의 이해도가 가장 높을 때 서브젝트 시험을
학들은 한국 사람이 한국어 시험을 본다고 해
치러야 한다. 예를 들면 AP 과목을 들으면
서 불이익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서 2학기 시작할 무렵에 테스트 준비를 시작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되는 학생의 경우, 다른
해서 학년이 끝나가는 5월과 6월에 치르는
과목은 전혀 응시하지 않은 채 한국어 시험만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일부 AP과목은 SAT
보았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예
II 서브젝트 테스트가 없다. SAT II 시험은 3
를 들어 한국어가 아닌 SAT II 시험을 두 과목
월 한달을 빼고는 SAT I 과 같은 날 치러진
이상 보았고 거기에 추가로 한국어 시험을
다. 그래서 일년에 6번의 SAT II 서브젝트 테
쳤다면 나쁘게 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판매세가 없습니다. 배송비도 없습니다.
컴퓨터 시스템 오류, 뉴저지 표준시험 중단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뉴저지주 표
음날인 21일에는 시험이 예정대로 실시됐
준시험(PARCC)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
다. 하지만 시험 취소 사태에 대한 비난은 가
다. 주 교육국에 따르면 20일 실시 예정이었
라앉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PARCC는 과거
던 3~11학년 대상 표준시험이 갑작스런 컴
표준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져 학생들에
퓨터 시스템 오류로 인해 시행되지 못했다.
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시험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시작될 예정이
있는데 이번 취소 사태처럼 갑작스러운 문제
었으나 온라인 접속 자체가 거부되는 상황이
가 발생할 경우 다른 날에 추가 시험을 치러
벌어진 것이다.
야 하는 부담까지 주게 된다는 것이다.
뉴저지에서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기반의
또 추가 시험은 수업일수 증가를 의미해
표준시험 PARCC가 새롭게 도입됐다. 종이
학군 측의 비용 부담을 야기하게 된다. 일선
와 연필이 아닌 컴퓨터와 온라인 시스템을
교사들 역시 갑작스럽게 시험이 취소될 경우
이용한 PARCC는 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적
예정에 없었던 정규 수업을 진행하게 돼 혼
이라는 이유로 도입됐으나 기술상의 문제가
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발생할 경우 아예 시험을 치를 수 없다는 치
더 큰 문제는 컴퓨터 오류로 인한 시험 차질
명적인 결함이 이날 불거진 것.
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영리기
데이비드 헤페 교육국장은 "도저히 받아
관 페어테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들일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시험 주관사
컴퓨터 기반 표준시험 오류가 30개 주 이상
인 '피어슨'을 맹비난했다. 이에 피어슨 측은
에서 보고됐다.
사과 성명에서 "전날 밤 직원이 시험 시스템
지난해에도 12개가 넘는 주에서 오작동이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다가 실수가 발생해 오
보고됐고 올해 들어서도 텍사스.테네시.알
류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래스카 등에서 컴퓨터 오류로 인한 시험 차
피어슨 측이 이날 오후 오류를 수정해 다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항시 세일중입니다.
질이 빚어졌다.
드림 레져
Dream Leisure 이상섭 267.304.5553
중학교 시절부터 등산 학교에서 등산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한 필라 지역 최고의 등산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활 등반(산악 전문가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루의 산행을 무리없이 안전하게 즐기는 산행) 산행을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거북이 산행-초보자를 위한 산행 (둘째, 넷째 토요일)
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다음 주 수요 산행에서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연두색 봄의 잔치를 펼치는 전원 풍경을 Pinnacle 코스 정상에서 즐기면서 이상봉 철학박사께서 '명상법에 관하여' 라는 명제 아래 산상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 5월 4일 (수) 오전7:00 (필라 지역에 6시30분~7시에 도착) -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 (노보루 식당 건너편) - 산행비 $40, 최소 5명 최대 10명 The Pinnacle, PA
* 산행 거리 : 약 8 miles (12.8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특 징 :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면서 Hawk Mountain 을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과 Lehigh Valley 를 내려보는 경치의 아름다움으로Delaware Valley 최고의 등산 코스로 꼽히며, 우거진 Rhododendron 으로 뒤덮인 계곡에서 시원한 족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행 역시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산행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가벼운 등산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산행 기본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익혀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초보자를 위한 산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침 8시경에 모여 필라 인근 지역(운전 시간 약 1시간~1시간30분) 오르막내리막길이 거의 없는 4~5 마일(약 6.4~8 km) 을 천천히 걷는 성격으로 오후 5시 전에 필라 지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5월 14일 (토) 오전8:00(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 (Montgomeryville) 회비 : $35 (부부 $60) Jacobsburg, PA
* 산행 거리 : 약 4 마일 (6.4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 특 징 : 잔잔하게 흐르는 Bushkill Creek 을 따라 Hemlock (북미 솔송나무) 을 비롯한 커다란 나무들이 울창하게 뻗어서 고즈넉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평탄한 코스임.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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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이제 새로 12학년이 되는 학생들, 즉 곧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들 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각 대학에 대한 정 보를 바로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여기에 한국학생들과 학부모 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높이 평가 받기로 유명한 작은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그 첫 번 째로 터
THE 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 세계적으로 이름난
플레쳐 법률외교학교
프스 대학교에 대한 정보다. 터프스는 인문학부와 공대를 갖고 있 는 명문사립대학으로서 특히 정치외교 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진 “플레쳐 법률외교학교” 가 이 대학 소속 이다. 터프츠 대학교는 1852년도에 터
(Medford/Somerville)캠퍼스는 매사추
우며 데이비스역까지 조이(Joey)라 불
프츠 칼리지(Tufts College)라는 이름으
세츠 주 메드포드 시와 소머빌 시에 걸쳐
리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로 기독교의 유니버시아 (Universialist)
있다. 그러나 메드포드 시에서 발상하였
그라프턴(Grafton) 캠퍼스는 매사추
종파에 의하여 교파를 넘어선 고등 교육
고, 대학 본부 및 우체국이 메드포드 시
세츠 주 그라프턴 시에 자리 잡고 있으
기관으로 설립되었다.
관할구역에 위치해있으며, 소머빌 시가
며, 커밍스 수의학 대학원이 위치해있
지역 유지였던 찰스 터프츠(Charles
메드포드 시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메
다. 보스턴(Boston) 캠퍼스는 매사추세
Tufts)가 "언덕에 불을"(a light on the hill)
드포드 캠퍼스라고도 부르며, 주소도 대
츠 주 보스턴 시에 위치하며, 보스턴 차
켜놓고 싶다는 말을 하며, 메드포드 시의
부분 메드포드로 한다.
이나타운에 위치한 까닭에 차이나타운
최고지점인 월넛 힐(Walnut Hill)의 땅을
크게 업힐(Uphill) 구역과 다운힐
캠퍼스라고도 불린다. 치과대학원, 의과
기증하였다.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것
(Downhill) 구역으로 나뉜다. 업힐 구역
대학원, 생물의학 대학원, 프리드먼 영
은 1955년도이다. 거의 100여 년 간 작
은 학교의 발상지인 월넛 힐을 중심으로
양학 대학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역시 차
은 규모를 유지하다 1976년 취임한 쟌
하고 주로 기숙사들이 자리 잡은 주거 구
이나타운에 위치한 터프츠 메디컬 센터
메이어 (Jean Mayer) 총장의 진취적인
역(Residential Quad, 줄여서 ResQuad)
와 연계되어 운영된다.
성장 전략에 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
과 주로 교실들이 자리 잡은 학교 구역
탈르와르(Talloires) 캠퍼스는 프랑스
게 되었다.
(Academic Quad, 또는 The Green)로 나
론알프 레지옹 오트사부아 주 안시 아롱
뉜다. 다운힐 구역은 주로 기숙사들이 자
디스멍 탈르와르 코뮌에 위치한다. 본디
터프츠 대학교 메드포드/
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1950년대 이후
11세기에 지어진 베네딕트회 수도원으
소머빌 캠퍼스
지어진 건물들로 이루어져있다. 보스턴
로 1978년 터프츠 대학에 기증되었다.
본캠퍼스인 메드포드/소머빌
지하철 레드라인의 데이비스역과 가까
주로 하계 계절학기 수업이 진행되며 지
원각사 부 처 님 오 신 날
봉 축 법 요 식
귀위삼보하사옵고 가지에는 저마다 힘껏 꽃을 피우고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시절에 불자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원각사에서는 5월 8일에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자 하오니 많이 동참하시어 부처님 오신날을 함께 축하 하고 각 가정에 부처님에 가피가 항상 함께하시어 날마다 좋은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불기 2560년 음력 4월 8일
일
시
년 월 일 일요일 오전 시
필라델피아 원각사 주지 무공 합장 신도회장 원각성 연등 백등 접수 재무 박현숙
이사장 임정환
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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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의대, 치대를 합병하게 되었다. 1930년대 들어 미국에 대 공황이 몰아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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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개성 중 하나는 국제성이다.
치자, 하버드 대학 총장과 터프스 대학 총장
동창회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크라이 테
은 공동으로 국제외교와 법을 전문으로 하
리온은 매호마다 터프스의 국제 교류를 강
는 학교를 설립하자는 뜻을 같이했다. 그래
조하고 있고, 학교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
서 탄생된 것이 플레쳐 외교 학교로 이는 지
이 국제적인 시각을 중요시 하고 있다.
금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그리고
보스턴 근교에 있는 학교들이 공동 추진
가장 오래된 국제 외교 학교로 명성을 날리
하는 학점 교환 계획에 따라 터프스 대학도
고 있다. 플레쳐 법률 외교 학교는 세계 80여
학생들을 타 학교에 보내기도 하고, 또 다른
개국의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들
학교 학생들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터프스
중 이 학교 출신들이 많다
대학의 설립 초기에는 빈부를 따지지 않고
는 점을 자랑으로 여기
대학 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기
고 있다.
치를 들었었지만, 보스턴이라는 대도시에
역 가정에 머무르며 프랑스 문화를 배울 수
동북부 지방 최고의
있다. 1990년 22개 대학이 연합하여 탈르와
공대중 하나로 꼽히
르 선언문을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는 터프스 공대는 교
.인문학부와 공대에 약 4천 8백 명의 재학
수의 개별지도에 가
생을 포함해 터프스 대학교의 학생 총 수는
까울 만큼 학생·교
이 대학은 영양학
갖고 있다.
8천 8백여 명에 달한다. 수많은 학교들이 산
수 비율이 낮은 것으
재한 보스턴 지역에서 학생 수로 본 터프스
로 이름이 나 있다.
터프스 대학에
위치해 있고, 사립학교 운영의 어려움 등으
서 빼놓을 수 없는
로 인해, 오늘날의 학비는 어느 사립대학에
것 중의 하나가
못지 않게 비싸졌다. 터프스 대학교 학생회
영양 대학이다.
는 학교 정책 결정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을 생화학적 측면
미국의 대학생회들이 대부분 많은 자율
에서는 물론, 국민보
권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지만, 터프스의 경
건의 측면, 사회적인 측
우는 학교의 운영에 학생회가 깊이 관여하
면, 국제적인 측면 등 다양
고 있다는 점에서 좀더 적극적이라고 볼 수
한 각도에서 다루고 있어 매우 독
있다. 터프스 대학당국은 학생들이 최종 결
의 규모는 중간 정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
터프스 대학교는 1852
다. 흔히들 터프스 대학교 학생들은 가까운
년에 일단의 기독교 목사들에
하버드 대학에 못 들어간 학생들이 많다고
의해 설립되었다. 이 학교의 설립자
하지만, 하버드 지원자들이 이미 우수한 실
들은 처음부터 어떤 종교, 또는 어떤 계층에
력자들이기 때문에 터프스의 우수성은 미
소속된 인사를 막론하고 학생들을 받아들
이 학교에서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 중에
동 관심사일 경우는 이러한 과정에 학생들
국의 세칭 1류급에 해당한다. 저명한 미국
인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당시 학교의 지
는 수의과 대학과 그 부속 병원들이 있다. 터
을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교육을 시키
의 Fisk 대학 안내서가 이 학교의 교육의 질
도자들은 인근 하버드 대학이 환경이 좋은
프스 대학교 수의과 대학은 뉴잉글랜드 지
는 효과를 가져 온다고 말한다.
을 5점 만점에 4점 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방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보스턴 서부 약 50
참고로, 터프스 대학은 US NEWS 랭킹으
아도 그 우수성을 짐작할 수 있다.
빈한한 학생도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수 있
킬로미터 떨어진 교외에 자리 잡고 있으면
로 28위에 랭크되어있는 상위권 학교로서
도록 주력했다.
서 큰 동물과 작은 동물의 병원을 각각 따로
SAT는 약 2150~2200점정도 되어야 입학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는데 큰 지장 없다. 입학생중 고등학교 성
터프스에서는 미술사, 생물학, 특히 미생 물학, 경제, 국제 정치, 철학과 등은 전국 최
터프스 대학은 남북전쟁 때까지는 비교
고의 그룹에 속하고, M.I.T.와 견줄 만큼 미
적 느린 성장을 보이다가 그 후 급성장해서
특한 학교가 되고 있다.
터프스 대학에서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
정을 내릴 수 없는 분야가 있기는 하지만, 공
적이 상위 10%였던 학생이 전체의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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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미국의 공립 학교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nonverbal test)가 언어 능력 테스트로 대체
비율은 계속 증가했지만, 영재(“gifted”)로 분
되었다는 점이다. 여전히 부모와 교사가 영재
류되는 학생의 대부분은 여전히 백인과 아시
선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도 과
아계이다. 최근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
거 시행했던 제도와 다른 점이다. 어떤 부모들
면, 이러한 차이 일부는 교사가 흑인과 히스패
은 1천 달러를 주고 개인 교육 컨설턴트를 붙여
닉 학생들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데서 비롯
자식들이 IQ 테스트를 통과할 때까지 계속해서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영재 학급
‘모의고사’를 치르도록 한다. 이는 당연히 중상
을 선발하는 기준을 바꾼 플로리다 주의 실험을
류층, 주로 백인 학생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
통해 알려졌다. 플로리다 주 브로워드 카운티
져왔다. 많은 연구자가 IQ 테스트가 저소득층이
(Broward County)는 공립학교 구성원의 배
나 유색 인종 학생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교사
경이 매우 다양하다. 공립 학교에 재학 중인 학
의 추천과 같은 좀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생의 절반 이상은 흑인이나 히스패닉이며, 저소 득층으로 분류되는 학생도 50%가 넘는다. 하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영재반에 배정된 학 생 가운데 흑인, 히스패닉 학생의 비율은 28%
왜영재반에는 저소득층학생들이적을까?
에 그쳤다. 이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05년에
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교사 추천 제도 역시 문 제점이 있다. 교사의 편견이나 부모의 개입 정 도에 따라 어떤 학생이 영재반에 추천되는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을 고려 할 때, 어떤 사람들은 아예 영재 프로그램 자체
브로워드 카운티는 모든 학생이 영재반에 편성
교사나 부모의 의견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평가
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였다. 하지만 브로워드
를 없애는 것이 낫다고 말할지 모른다. 영재 학
될 자격 조건이 되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을 치르
를 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교사나 부모가 재
카운티의 새로운 제도를 통해 선발된 흑인과 히
생과 그렇지 않은 어린이를 나누는 것 자체가 특
도록 했다. 그 전까지 영재반 편성은 교사와 부
능있는 흑인이나 히스패닉 학생을 영재반에 추
스패닉 영재 학생들은 영재반에서 교육을 받고
히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 성적이 뛰어나지
모의 추천을 통해서 이뤄져 왔었다.
천하는 비율이 백인이나 아시아계 학생을 추천
나서 학업 성취도 크게 높아졌다. 그리고 영재
않은 학생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서 이들의 성
캘리포니아 버클리 주립대학의 데이비드 카드
하는 비율보다 훨씬 낮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반 운영은 영재반 소속이 아닌 다른 학생들의 학
취 자체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능
(David Card)와 마이애미 대학의 로라 지울리
학생들을 추천하는 비율도 낮다는 점을 발견했
업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
있는 학생을 가려내는 과정이 없어지면 가정 형
아노(Laura Giuliano)는 이런 정책 변화가 영
다. 이는 이런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기대치
이런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브로워드 카
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전담 과외교사가 붙고,
재반 학생들의 인종 구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
가 낮기 때문일 수 있다. 혹은 재능있는 흑인이
운티는 2010년 금융 위기로 인한 재정 문제
구몬 수학을 풀며, 방학 때는 컴퓨터 코딩 캠프
는지 분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시험을 치른
나 히스패닉 학생들의 부모가 영재반에 자식을
를 이유로 영재반 선발을 위한 보편적 시험제
에 가는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뒤
모든 2학년 학생 중 영재로 분류된 히스패닉 학
추천하는 절차를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이
도를 폐지했다. 이후 영재반 인종 구성을 보면,
처질 수도 있다. 저소득층 부모들은 이런 사교
생은 2%에서 6%로 증가했다. 흑인 학생들의
유가 무엇이든 간에 교사와 부모의 의견에 의존
다시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이 늘어나고 흑
육을 부담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경우 그 비율이 1%에서 3%로 증가했다. 백인
한 영재반 선발 방식은 결과적으로 인종 간 격차
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줄어들었다. 2012년
그래서 브로워드 카운티의 실험이 더 중요하다.
학생의 경우는 6%에서 8%로 작은 증가세를 보
를 늘려왔다.
에 브로워드 카운티는 2005년에 실시했던 제
이 실험은 영재 어린이를 가려내는 더 공정한 방
였다. 새로운 선발 제도가 흑인과 히스패닉 사
영재반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과거에 영재반
도를 수정해 다시 시행했지만, 결과는 그리 크
법이 있으며 저소득층의 유색 인종 어린이들에
이에서 영재 어린이를 더 잘 발굴할 수 있었던
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들은 영재반 운영이 영재
지 않다. 새로 도입된 제도의 한 가지 문제점은
게 영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인종 간 교육 격
이유는 무엇일까? 영재 어린이를 선발하는 데
반에 선발된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큰 영향을 미
좀 더 객관적이라고 여겨지는 비언어 테스트
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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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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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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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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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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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금요일 휴무
고우러닝센터 뉴저지 캠퍼스 월 금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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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교육컬럼
효율적인 예능교육과 그필요성2
지난주 우린 효율적인 예능교육을 위한
용한다. 거기에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부한 감성을 유발하여 감정을 절제하고 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간이 많은 초
그 악기가 가진 음을 내기 위한 기능을 섭
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등학교 때부터 중학교까지 체계적인 레슨
렵하고 악보에서 읽어낸 음악을 연주로 표
넷째, 사회성을 키워준다. 특히 학창시
으로 차근히 실력을 쌓고, 고등학교부터
현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육감을 사용하
절 오케스트라나 밴드 활동들은 사회성과
는 실제 커리어에 연관된 과외활동으로 연
여야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평소에
더불어 협동심, 배려심, 인내심 등을 배양
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초점이었
사용하지 않던 우리 뇌의 다양한 부분들을
한다.
다. 특히 초등학교 5~6학년 즈음에는 백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두뇌 발달로
화점식 예능교육보다 한가지를 결정해 집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진 음악교육을
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다양한 연구기관들의 연구를 종합해보
왜 사람들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일
는 결론을 얻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면 단지 음악교육으로 얻어지는 장점뿐 아
까? 많은 교육학자들은 앞서 말한바와 같
“왜? 예능교육이 필요한가?” 에 대해 말해
니라 다른 교과목이나 여타 학문 분야들과
이 접근방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음
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악교육을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아
다. 따라서 음악교육을 단순한 예능교육으
닌 아이들을 연주하는 기계를 만드는 기능
로 치부하기 보다는 전인교육을 위한 한 분
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문제점으
보려고 한다.
(2)예능교육은 왜! 필요한가?
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
로 지적한다. 지난주 우리는 SUZUKI 메소
음악교육의 장점과
의 시작이라 하겠다. 음악교육은 단순하게
드를 일 예로 들었다. 모든 사람들을 평준
효율적인 음악교육 해법
연주를 목적으로하는 기능연마에 있지 않
화 시켜버리는 음악교육의 폐혜를 우리는
다. 그렇다면, 음악교육 가운데 얻어지는
SUZUKI메소드에서 이미 보았다. 따라서
대표적인 장점들을 들여다 보자.
음악교육은 획일적인 기능화 교육이 아닌
음악교육으로 인한 장점을 나열하자면 이 지면을 훌쩍 넘겨버릴것이다. 한가지
김태훈 심포니 아트 & 뮤직 원장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교육으로 각각 학생
로 요약해 말할 수 있는것은, 음악 교육활
첫째, 지능 개발이다. 음악을 연주하는
개인마다의 장점을 살려주는 방법으로 이
동은 우리 인체의 모든 감각을 사용하기 때
과정에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고 일깨워
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의
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인지능력을 필요로
뇌의 전반적인 활동을 유도해 지능 발달에
견이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음악교육을 시
한다는 것이다. 먼저 악보를 읽는것만 해
큰 도움을 준다.
키는 부모들은 뚜렷한 목적과 충분한 시간
도 음악의 빠르기를 인지하고, 조표를보
둘째, 인지능력의 발달이다. 악보를 읽
을 가지고 격려와 지원으로 꾸준하게 든든
고, 박자를 인지하고, 음을 읽고, 리듬을 구
고 연주하는 과정에서 감각들의 신체 모든
한 지원군이 되는 것 만이 진리이다.“공든
분하고, 그 음의 강약을 구분하고, 수시로
감각기관의 인지능력을 활성화시켜 인지
탑이 무너지랴!”
변화하는 지시들을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
능력 발달과 순발력을 높여준다.
하기 때문에 하나의 악보를 읽기 위해서만
셋째, 감성지수를 높여준다. 음악을 연
도 7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인지기능을 활
주 표현하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안정과 풍
다음시간엔‘쉬운 악기! 어려운 악기! 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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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배워서 열 개를 깨우치
은 폭력사고가 빈발하는 날의 모
동의를 요구하는데, 그들은 우리
든 특성과 해당 구역을 기계학습
가 구매한 상품의 정보뿐만 아니
과 학 오 딧 세 이
으로 분석해 예상 지역에 경관을
라 어떤 물건에서 망설이는지까지
집중 배치함으로써 사고 발생률
기록해 그것을 다른 업체에 판매
머리좋은 것과 경험많은 것
을 30% 줄였고, 검거율은 70%까
한다. 국제정치에도 경험 데이터
지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온타리
가 활용된다. GDELT라 불리는 데
오의 한 병원은 그간 모은 신생아
이터 센터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의료 자료를 기계학습으로 분석한
분쟁 정보를 매일 수만건씩 모아
‘조산아 이상 감지 시스템’ 을 개발
서 해당 지역에 정치적으로 어떤
해 태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
변화가 있을지를 예측한 정보를
일 수 있었다고 한다. 수많은 생체
공개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일
만, 지금은 싼 가격의 메모리와 엄
신호와 그 변화를 이전 사례와 비
어난 작은 폭동은 이전의 유사 사
청난 네트워크 덕택에 기계학습이
교분석할 수 있는 상황은 수십년
건과 비교·분석되어 어떻게 발전
열매를 거두고 있다.
경험의 전문의 100여명이 버티고
될지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고 있
기계학습은 최근 열풍인 빅 데
있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미국
다. 이 시스템은 이집트 대통령 축 출 사태의 시작과 결말을 예측하
문이다.
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열 개를 가
지식 생산에는 인공지능류의 자
르쳐줘도 겨우 하나를 이해하는
가증식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만
사람도 있다. 하여간 사람들은 나
일 100번의 경험에서 하나 정도의
름의 방법으로 지식을 늘리기 위
사실을 알아내는 멍청한 시스템이
이터의 핵심기술로 가장 중요한
온라인 콘텐츠 업자인 넷플릭스
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대에는
있다고 하면, 이 시스템에 1만개의
지식 엔진이 될 것이다. 분자생물
(Netflix)는 개인 선호도 분석에 기
는 데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 지금
점성술이나 신탁이 나름의 지식
경험치를 던져서 100개의 새로운
학이 심리학, 의학, 심지어 경제학
초한 판매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
도 한국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이
적인 예다.
차곡차곡 GDELT에 쌓이고 있을
생산법이었다. 산업혁명을 거쳐
지식을 뽑아내는 우악스러운 방법
과 철학까지 넘보듯이 기계학습에
근육을 대체할 기계 발명에는 성
도 있다. 이러한 해결 방법을 데이
기초한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투입치의 10분의 1 학습능력을
공했지만, 지식의 자동생산은 한
터 접근법이라고 부르고 이를 체
은 전통 과학과 공학의 모든 자리
가진 사람에게 10만개, 100만개를
인간과 달리 기계는 수억만건
참 뒤인 컴퓨터가 발명되면서 본
계화한 것이 요즘 뜨고 있는 기계
를 위협할 것이다.
가르칠 수 없지만 기계의 경우에
의 경험을 담을 수 있다. 창조경제
격화됐다. 컴퓨터 초기 시절, 사람
학습(machine learning)이다. 인
범죄 드라마를 보면 보통 수사
는 가능하다. 극단으로 정제된 고
의 핵심인 빅 데이터에 대한 희망
들은 그것이 인간보다 더 영민한,
공지능 기법이 고급 지식의 정형
는 유사사건 전과자의 탐문조사부
급 지식을 넣어서 그 10배로 증식
은 창대하지만 그 기초는 좀 걱정
새로운 인공두뇌가 될 것이라 예
화에 중점을 두었다면 기계학습
터 시작된다. 이런 접근법을 연관
시키는 일보다는 마구 수집된 100
스러운 수준이다. 마구잡이식으로
상했다. 그러나 지식을 스스로 생
은 과거의 다양한 경험에 현재를
에 의한 혐의(guilty by association)
만개의 경험적 지식을 넣어 그 중
쌓아둔 데이터가 시간이 지난다고
산하리라 기대한 인공지능은 썩
대입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기계학습
쓸 만한 100개의 지식을 얻어내는
해서 저절로 빅 데이터로 숙성되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지금의 고
다. 인공지능이 좋은 머리라고 한
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이다. 만일
것이 공학적으로도 싸게 먹히고
지는 않는다. 장기적이며 체계적
사양 PC보다 못한 당시 컴퓨터도
다면 기계학습은 풍부한 경험이라
어떤 사람의 신용카드 사용 패턴
현실적으로도 더 가치 있다.따라
인 목적 없이 쌓아두기만 한 데이
이유가 되지만 두뇌를 극단화시켜
고 비유할 수 있다. 인공지능 태동
이 이미 사고를 내고 잠적한 불량
서 모든 경쟁은 점점 데이터 수집
터는 기계학습에 쓸 수 없는 무용
모형화한 폰 노이만형 컴퓨터 구
기에는 메모리와 계산속도 때문에
회원과 유사하다면 위험인물로 판
경쟁으로 변하는 양상이다.
지물이나 다름없다.‘티끌 모아 먼
조의 본질적인 한계가 있었기 때
이런 데이터 접근법이 불가능했지
단하는 것이 합당하다. 뉴욕 경찰
것이다.
지’ 란 이런 상황을 말한다.
많은 쇼핑몰에서 개인정보 활용
의존과 독립심이 공존하는 재접근기 낯가림이 다시 시작된 걸까? 16~24개월
엄마를 발견한 아이는 다시 엄마에게 돌
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고 엄
아이가 유독 엄마만 찾고 곁에서 떨어지지
아오거나 엄마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보는
마의 사랑을 의심할 수 있다. 긴 시간을 보
않으려고 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자. 아이
데 이때 아이를 안아주거나 웃어주며 안심
내기보다 아이와 잠깐 재미있게 놀아준 뒤
가 엄마로부터 독립을 해도 안전한지 여부
시키면 된다. 아이는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
다시 혼자서 놀 수 있게끔 유도하는 전략이
를 확인받고 싶어 하는‘재접근기’ 일지 모
며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엄마와 자신은
필요하다. 아이가 혼자 잘 놀면“우리 ○○
른다. 재접근기는 생후 16개월부터 24개월
별개의 존재라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인식
가 이제 혼자서도 잘 노네” 라고 칭찬하는
까지의 정신 성장 발달 단계를 뜻하며 말 그
하게 된다. 만약 이때 엄마가 아이를 밀쳐내
것도 잊지말 것.
대로 아이가 엄마에게 다시 접근하는 시기
거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 분리불안이 생
다. 아이는 생후 10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엄
겨 엄마와 잠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Q. 엄마 옆을 맴돌며 다리 사이로 머리를
마의 품을 떠나서 서서히 독립을 추구하고
보일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원하는 것과 해달
들이밀고 안아 달라, 업어 달라, 놀아 달라 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해나간다.
라는 것을 가급적 제때 해결해주면 가족 내
꾸 보채요.
그러다 문득 엄마로부터 떨어져 나온 불
의 소속감을 느끼면서 부모-자녀 간의 애
엄마를 시험하는 행동으로 보인다. 즉 자
안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다시금 엄
착관계가 긍정적으로 형성된다. 반면에 지
신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든 간에 엄마가
마 품에서 자신을 안심시키고 세상을 탐색
나친 거절은 아이를 좌절시키고 아이의 자
자신을 한없이 받아주기를 원하는 것.
할 에너지를 재충전하려고 한다.‘화해기’ 존감에 상처를 입히며 향후 대인관계를 부 라고도 부르는 이 시기는 이렇듯 엄마에 대
정적으로 인식하게끔 만들 수 있다. 16~24개월 아이가 이럴 때 어떻게 하죠?
그러니 가급적 아이의 행동을 받아주며
Q. 그간 혼자 잘 놀던 아이가 첫돌이 지나
사랑을 표현하되 지나친 문제 행동에 대해
면서 온종일 엄마 뒤꽁무니만 따라다녀요.
우리 아이도 재접근기?
지막으로 보이는 강한 의존 욕구로 해석할 수 있다.
한 의존과 엄마로부터 독립,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한다.
이는 아이가 엄마로부터 독립하기 전 마
서만큼은 제한을 둬야 한다. 이럴 때는“엄
재접근기의 행동 특징은 아이가 한참 혼
우선 아이의 재접근기를 이해할 필요가
마가 안아줄게~ 하지만 엄마 다리 밑으로
자서 놀다가 갑자기 엄마를 찾는 것. 혼자 계
있다.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같이 잘 놀아주
들어오는 행동은 좋지 않아” 라고 말하며 아
속 앞서 가며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문득 뒤
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아이를 귀찮아하거
이가 미워서가 아닌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돌아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한다.
나 야단치면 불안 수준이 더 심해진다. 엄마
인식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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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요즘 신문에 부쩍‘런칭’단어가 자
어진 배를 처음으로 물에 나아가게 하
럼 편하다는 뜻 at home이 그 아도홈이
주 눈에 띈다. 또 방송에서도 부쩍 많이
는 행사다. launching이 바로 그 낱말이
었다. 일본식으로 소리내면 [아도호무]
들린다.‘런칭 쇼’ 처럼 이 말이 일상적
다. 동사 launch에 ing를 붙인 형태다.
가 된다. [앳홈]이라고 영어에 가깝게 말
인 낱말로 자리 잡은 느낌이 들기도 한
launching ceremony(세리머니)는 진수
하는 이도 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다. 대충‘새로 시작하는 상품이나 상
식이다. 그 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
본받을 바가 많지는 않을 듯하다. 전자
표, 가게 등의 마케팅 이벤트(행사)’ 를
을 한 사람의 부인이 배의 이름을 짓고,
제품처럼.
뜻하는 말로 들린다.
명사(名士)들이 모여 작은 손도끼로 테
점심식사도 제공하면서 새로운 상품
‘오픈’ 이란 말에 식상(食傷)한 것일
이프를 끊는다. 그래서 이 행사를 명명
을 소개하는 모임이라면, 폼 더 나게‘런
까? 기업 판촉(販促) 부서가 영어에서
식(命名式)이라고도 한다. 발음을 자세
천 론칭 쇼’ 라고 하는 것이 어떤가? 런치
꾸어온 말이다. 일본 예(例)를 본뜬 것이
히 적으면 [로:온칭] 또는 [라:안칭]이
론치 혼동도 피하면서 더 그럴싸해 보이
라고들 한다. 그런데, 영어 쓰는 외국인
다. 누구도 [런칭]이라 읽지 않는다. 영
지 않는가?
에게‘런칭’ 이라고 말해보라. 100명 중
어를 모국어로 쓰는 이들의 발음을 말하
97명은 점심밥이라고 생각한다. 3명은
는 것이다.
런칭과 론칭 (launching)
등과 같은 말이 이제는 구식(舊式)인가?
오늘의 주제‘런칭 쇼’ 의 런칭은 바로
바야흐로‘오픈의 시대’ 도 가고‘론칭
점심(點心)은 마음에 점을 찍을 정도
이 launching일 터다. 이 단어, 매우 폭 넓
의 시대’ 가 열리는가? 받아들일 수밖에
의 가벼운 식사, 생활에서 만나는 멋진
게 쓰인다. 개업이나 계획 등을 새로 시
없는 쓰나미인가?
비유(比喩)다. 중식(中食)도 있다.‘거
작하고, 책을 출판하고, 우주선을 발사
한’점심은 오찬(午餐)이라던가. 餐도
하는 등의 뜻이다. 중요한 말이다. 따라
그냥 먹을거리의 뜻. 영어에도‘좀 있어
서 이제까지 보통‘런칭’ 이라고 하던 것
<토/막/새/김>
보이는’luncheon[런천]이 있으나 급
을‘론칭’ 으로 고쳐 쓰는 것이 낫겠다.
launch[론치]는 영국 시인 G. 초서
수(級數)는 런치와 다를 바 없다. 속뜻은
당초‘론칭’ 으로 쓰는 이들도 없지는 않
(1340~1400) 시절 쯤 쓰인 창(槍)던지
다 그게 그건데, 사람들은 어떤 경우 단
다. 왜 [로온칭]이라 하지 않느냐고? 규
기의 launchen이나 lanch 등이 어원 즉 말
어의 선택에 목을 맨다.
칙이다. 우리 외국어 표기 규칙 상 길게
밑이다. lance(창)로도 가지치기를 했지
런치(lunch)는 점심이다.‘점심을 먹
발음되는 모음을 따로 적지 않는다. 예
만, launch 같은 다양한 뜻의 말로 컸다. 시
다’ 는 동사(動詞)로도 쓰이니 ing를 붙
전에는 그렇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뉴
작하다, 출시하다, 진수하다, 발사하다, 출
여 lunching이라고 써도 점심식사다. 이
욕’ 을‘뉴우요오크’ 라고 적었던 때도
판하다, 세상에 나가다, 프로그램을 실행하
발음은 [런칭]이다. 오해(誤解)는 필연
있었다. 말글의 표기와 발음은 언어마
다, 야구공을 날리다 등 쓸모가 많다. 맥가
(必然)적인 것이다.
다, 또 시기에 따라서도 다르다.
이버다. 어느 말에도 어원이 있다. ‘이 말이
한국에 사는 사람일 테고.
‘오픈의 시대’ 가고 바야흐로 ‘론칭의 시대’ 오다
새 상품 알림, 새 모임 창설, 새 책 소개
근데, 우리말은 어디 갔지?
배[선박(船舶)]를 잘 만들어 처음 물
영어 발음에 있어서 일본어는 좀 열
어디서 왔지?’하는 궁금증은 당신의 말글
에 띄우는 일은 매우 큰일이고, 누구라
악(劣惡)하다고들 한다.‘아도홈’ 이란
의 해상도를 높여줄 가장 큰 연모다. 그 궁리
도 멋진 의미를 부여하고 싶겠다. 거창
꽤 유명한 소화제가 있었다. 일본 약을
가 몸에 배면, 최명희처럼 <혼불>도 쓸 수 있
하게 진수식(進水式)을 하는 이유다. 지
이름과 함께 들여온 것, 집에 있는 것처
다. 냅다 외우는 것은 대개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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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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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하다!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아이의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알게 되면 이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아, 감사하다!” 의 일기장에 오늘 하루 동안 감사
분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거
램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
했던 일을 적고 서로 이야기를 나
라고 설명도 잊지 않는다. 아이가
배우 박보검이 가장 자주 외치는
눠보는 것도 좋다.
매사를 당연시 여기지 않고 감사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하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발판
는“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블 채널 tvN의 예능 프로그
일상에서 감사한 순간을 만든다 .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은“아, 감사하다” 다. 멋진 광경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을 볼 때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한 인
“아침마다 엄마를 볼 수 있어서
도, 어떤 문제가 해결됐을 때도 늘
성교육 중 하나다. 아이와 함께 감
감사해요”
‘감사하다’ 고 말한다. 동료들과
사한 것을 찾고 표현하는 과정을
크게 외치기도 하고, 혼잣말을 하
통해 부모 또한‘세상에 감사한 것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끼리 웃
을 할아버지가 눈여겨봐주시고, 예
기도 하고, 상대에게 건네기도하
이 이렇게 많다니’하며 새삼 새로
는 얼굴로 인사할 수 있음을 감사
쁘게 생각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
는 이 주문 같은 말은 그들의 여행
운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아래
한다.“아침마다 은유를 볼 수 있
각해야 해” 라고 왜 감사의 표현을
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준다.
의 다섯 가지 상황을 참고해 일상
어서 감사해” 라고 아이에게 인사
해야 하는지도 설명해준다.
에서 감사한 순간을 찾아보자.
하고, 아이도“엄마를 볼 수 있어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은
“사람이 고마움을 느낄 때는 세상 과 주변 사람뿐 아니라 자기 자신
감사일기를 쓴다
려준다.“은유가 쓰레기 줍는 모습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오늘 동물
을 자주 갖는 사람은 자신의 과거
얼마 전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와 미래뿐 아니라 현재 처한 환경
서는‘고마움을 느끼는 것’ 이생
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맞닥뜨릴
각보다 큰 의미가 있다는 내용의
수 있다” 고 말한다.
동영상을 기재했다. 동영상에 등
원에 가서 감사한 하루를 보내자” 식으로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대로“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장하는 [그레이터 굿 사이언스 센
은 매사에 남 탓을 하며, 늘 불평불
터] 편집장 프로그램 디렉터 제이
호의나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
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고 말이다.
슨 마시Jason Marsh는 인생의 좋
현은 평소에 부모가 본보기를 보
아이를 매사에 감사함을 느끼는
은것들, 좋은 사람들, 좋은 일들을
여주면 아이가 금세 따라 한다. 누
TV 속 훈훈한 배우처럼 자라게 하
인식하고 고맙게 생각하는것은
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도와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 일이라며, 그냥 고마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표현해
표현하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고
야 한다고 알려준다.
고마움을 더 잘 느끼는 것이 먼저 라고 말한다. 그리고 고마움을 느낀 일들을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도한다. 하루를 감사하게 잘 지내 보자고 말해주는 것도 좋다. 그날
태가 되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식 으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알
서 감사해요” 라고 말할 수 있게 유
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마음 상
부모의 본보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 된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은 아이의 창의력과 자존감도 높여줍니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잠들기 전 오늘 하루를 무사하 게 잘 지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부모가 먼저“은유와 이 렇게 편안히 잠들 수 있어서 감사 합니다” 라고 잠들기 전 굿나잇 인 사를 들려준다. 굿나잇 인사가 익 숙해지면“은유가 언니와 화해하 고 잠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식 으로 낮에 있었던 일을 긍정적으 로 짚어주며 얘기해보자. 아이가 일과를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일 종의 뒤집어보기, 새로 생각하기 의 측면을 갖고 있다. 예컨대 우리 가 늘 숨 쉬고 있는 공기에 대해 감
인성교육은 부모의 언행과 직
일기에 적어두는 방법을 권유했
사하는 마음을 느끼면 자연스럽
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고마움을
식사를 하기 전에는“감사합니
게 공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
늘 남이나 환경을 탓하고 비난하
키워가려고 노력하면 고마운 경
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 식사를
하고,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
거나, 도움을 받고도 감사함을 표
험들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그
마친 후에는“감사합니다. 맛있게
지 등 다양한 측면을 생각하게 된
현할 줄 모르는 부모에게서는 아
경험들이 긍정적인 기억이 된다
잘 먹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온 가
다. 즉,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창의
이가 고마운 마음을 갖는 법을 배
는 것이다.
족이 함께 말하며 아이가 따라 할
력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울 수 없다. 아이에게 감사함을 표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에
또한 긍정적인 경험은 타인뿐
현하는 것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삶은 긍정적인 경험들이 들어 있
게 밥을 차려준 엄마뿐 아니라 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본보기가 되
는 이야기가 된다. 온 가족이 함께
과 채소를 키운 농부, 생선을 잡아
로 여기고 사랑하게 되므로 자존
는 일임을 잊지 말자.
쓰는 가족감사 일기도 좋고, 각자
준 어부 등 고마운 많은 사람들 덕
감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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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스마일라인 치과
교육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
(각반 3-10명, Total 22 Classes : 2015 여름 기준)
[EVENT] UPPER DARBY 초등부 신설 기념 U.D 초등부 등록학생 전원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D1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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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교육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PARENTING COACH
형제는 다투기마련, 심판은?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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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으로 선택한다. 일부 아이
서 예민해진다. 각자의 입장을 이
들은 지루하고 자극이 필요해서
해해주면서 접근하여 결국 아이
싸우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시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도록
럽고 자극적인 환경에 오래 놓여
돕는 편이 낫다. 아이들이 싸울 때
서 피로할 때 싸울 수도 있다.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배가 고프고 피곤할 때와 같이
그중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만
생리적 자극에 시달릴 때도 싸울
기억하자. 우선 아이들의 폭력을
수 있다. 화가 났을 때, 좌절하고 당
부모가 폭력으로 대처하는 것이
황했을 때, 폭력으로 해소하는 부
다. 아이들이 다툰다고 부모가 야
모나 형제의 모습을 보면서 자랐
단을 치면서 언어적·신체적으로
을 경우에도 싸움을 종종 벌인다.
폭력을 행사할 경우 아이에게 화
이런 각각의 원인을 생각하여 접
가 나면 폭력을 사용해도 된다는
근할 때 아이들의 싸움을 해결하
신호를 전달하는 셈이다. 둘째는
기가 더 쉽다.
부모가 재판관이 되려고 해서는
그렇다면 일단 싸움이 시작되 었으면 어떻게 할까? 유명한 분할
안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싸움 도 나름의 뿌리깊은 이유가 있다.
지배(divide and conquer)가 여기
그런데 당장의 싸움만 가지고
에도 적합하다. 아이들이 싸울 때
잘잘못을 가리면 분명 누군가 억
는 우선 둘을 떨어뜨리고 부모는
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엄마는
형제를 키우는 집이라면 가장
의 싸움은 그 자체로서 심각한 일
을 해소한다. 아이가 둘 있으면 놀
각개격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찰도 아니고 재판관도 아니다.
큰 고민이 대개는 아이들 다툼이
은 아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극
랍게도 형제 둘 모두가 자신이 아
것이 좋다. 둘이 싸웠다고 바로 붙
엄마는 너희들이 싸우면 속상하고
다. 그저 말리면 될 일인지, 아니면
복해야 할 모습 중 하나이다. 아이
닌 다른 형제가 편애를 받는다고
여놓고 화해를 시키면 아이들은
멈췄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야단을 쳐서 할지, 앞에 앉혀 놓고
들이 싸우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부모가 상대편이 아닌지 의심하면
것이 우선이다.
화해를 유도해야 할지 부모들은
장 흔한 이유가 자신의 심리적인
부모가 바쁘거나 에너지가 부족해
늘 고민이다. 물론 싸움의 정도에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이다. 관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심을 받고 싶은데 받지 못하고, 성
할 때 더욱 그렇다.
것이다.
취감을 맛보고 싶은데 좌절감을
이 경우 아이들은 이성이 아닌
느낄 때 싸움으로 불편한 감정을
동물적 본능이 살아날 수 있다. 좀
터뜨린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아이를 공격
그러나 꼭 기억할 사실은 형제 는 싸우기 마련이란 것이다. 연구 에 의하면 형제 중 단지 7%를 제외
부모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못
하여 자신이 우위에 서면 더 많은
하고는 싸움을 한다. 그중 3분의 1
받는다고 생각할 때 아이는 형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부모가 보기
은 자주 싸움을 한다. 결국 형제간
를 공격하면서 자신의 욕구 불만
에 말도 안 되는 방향을 아이는 무
100세까지 꼿꼿하게, 100세까지 건강하게
차 카이로 병원 215-820-2581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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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오늘은내가우리집요리사 상상력과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요리놀이 장난감 요리놀이 장난감은 레스토랑의 주방장과 손님,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 아빠 등 다양한 역할놀이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은 요리놀이 장난감을 소개한다. 편식 습관을 고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식탁 위의 전쟁 끝! 놀면서 식습관을 바꿔요
➋ 좋아하는 식재료를 먼저 사용하세요
유년 시절, 부모님은 봉제인형이 들어 있는 주방놀이 장
처음부터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식재료 모형만 주면 낯설
난감을 사줬다. 평소 먹지 않는 당근을 가지고 주방놀이를
어 놀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식재
하며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때부터 당근을 않먹던
료로 먼저 놀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식재
아이가 당근을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근을 자르며 요리
료를 하나씩 추가한다. 주방놀이를 통해 낯선 식재료들을
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면서 당근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
익힐 수 있고, 좋아하지 않았던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을 키
반응이 완화되었다고 기억한다. 좋아하지 않는 식재료로 놀
울 수 있다.
이를 하는 것이 식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을 준 것일까?
➌ 친구를 초대해요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과 전문의인 김영훈 교수는 주 방놀이나 소꿉놀이 장난감이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 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요리를 만드는 놀이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초대해 요리놀이를 해보
를 하면 식재료에 익숙해질 뿐아니라 요리 과정에 참여하면
자.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이 평소 잘 먹지 않는 식재료를 맛
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한번 놀이를 했다고
있게 먹는 시늉을 할 경우, 아이도 덩달아 식재료에 호감을
금세 아이의 식습관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식
보일 수 있다. 아이의 요리 시연이 끝나면 같은 식재료로 간
재료에 익숙해질 수 있게끔 반복적으로 놀이를 하면서 입자
식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놀이를 하며 먹을 수 있도록 유도
의 크기를 조절해 요리해주는 것이 좋다
한다.
➍ 인형을 활용해보자 역할놀이로 창의력이 쑥쑥! 주방놀이 장난감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로봇 같은 장난감이 있다면 주방놀이 장난감은 두 돌 이상 아이들이 요리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모방해 다양한 역할놀이를 할 수 있다. 주방 놀이 장난감이 없어도 좌식 테이블과 가벼운 스테인리스 소 재의 식기, 나무로 된 주걱, 아이용 가위가 있으면 신나는 주 방놀이를 할 수 있다.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소꿉놀이 장난감
다양한 식재료 모형을 가져다 놓고 함께 먹여보는 것도 도
아이가 좋아하는 식재료를 가지고 놀다가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식재료를 하나씩
음식 모양 장난감은 실제 음식과 달리 아이가 충분한 탐
움이 된다.“음식을 골고루 먹으니까 힘이 세지는 것 같아” , “처음에는 맛이 없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 와 같이 대화를 나누며 놀면 아이가 식재료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추가해보세요.
색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음식을 요리하거나 소풍을 가는 역 할놀이를 통해 식재료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 소근육이 발달해 음식을 손으로 집을 수 있고, 유아식 을 시작해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기 시작한 생후 14개월 이후 아이가 가지고 놀기 좋다.
요리놀이 장난감을 더 재미있게! 주방놀이, 소꿉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아이와 어떻게 놀아
맞춰 요리
줘야 할지 모르겠다면, 차근차근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함
한다. 이렇
께 해보자. 인형으로 역할 놀이를 하거나 친구를 초대해 자
게 단계를 정
연스럽게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해 놀이를 하면 엄마가 어떻게 음 식을 만드는지 알
➊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세요
게 되고 다양한 식 먼저 손을 씻고 앞치마를 입은 뒤 주방놀이 장난감 앞으
재료를 접하면서 음
로 간다. 엄마의 요리책을 보고 어떤 메뉴를 만들지 함께 결
식에 대해 거부감을 줄
정한다. 음식 재료를 준비한 뒤 재료를 손질하고 레시피에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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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I need to withdraw money from my account. 내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야 합니다.
현장영어 Ⓐ
선생님, 미안합니다. 은행 업무가 마감되었습니다.
Swipe your card through the ATM.
카드를 현금자동인출기에 통과시키세요.
* swipe: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신분증 등을) 판독장치에 통과시키
야 했는데, 요즘은 은행업무의 상당부분을 인터
Ⓑ Well, I need to withdraw money
다 (pass through a reader)
넷을 통해서 하거나 전화로 처리할 수 있지요. 저
Ⓑ
from my account. 음, 내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야 합니다.
금을 하거나, 돈을 찾거나, 송금을 하는 일도 현금
* withdraw money (은행 계좌나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다
자동인출기를 통해서 처리하는 일도 일상화 된지
D5
생생!
Ⓐ I am sorry the bank is closed, sir. 예전에는 은행업무를 보려면 반드시 은행엘 가
●
OK 알겠어요.
Ⓐ Then enter your PIN.
그 다음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Then you can get cash at the Automated
* PIN: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의 약어인데요,
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
Teller Machines out there
숫자로 된 개인식별번호, 즉 ‘비밀번호’를 말합니다.
선 오늘의 대화 들어보시죠.
그럼 저기 밖에 있는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숫자와 문자, 기호 등으로 구성된 컴퓨터 이용자 암호는
있습니다.
‘password’라고 합니다.
automated teller machine: 현금 자동 인출기, 약어로
Ⓑ
ATM이라고 하며, 가끔씩은 ‘automatic teller machine’이라고도
합니다. ‘automated’는 ‘자동화된’이라는 뜻이고, ‘teller’는 원래
‘은행원’이라는 말입니다.
오래 되었고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런 업무를 은행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처리하게 될 경우에
오늘의 영어 표현
I need to withdraw money from my account. 내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야 합니다.
Ⓑ
Well, I've never used the ATM before. 글쎄요, 저는 현금자동인출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 ATM: ‘automated teller machine’의 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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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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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육
아
T
I
P
아빠 육아 프로젝트
나는 집에 없는 그림자 아빠
그림자 아빠를 위한 코칭 노하우 ◉ 자연스럽게 육아에 참여하도록 유도
◉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되는지 아내가
육아와 가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아
육아에 한발 빠져 있는그림자아빠의속마음
남편을 육아에 참여시키려면 아내의 노력
먼저 시범을 보인다 보통 아내들은 남편
빠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빠들이 더 많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력을
이 필요하다. 이때 남편의 호기심을 이용
에게 아이를 보라고 맡기기만 할 뿐 어떻
다. 육아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오직
들킬까봐 애써 육아를 회피하는 것일 수 있
하자. “오늘 ○○이 앞니가 났는데, 다른
게 놀아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밖에 나가 돈을 버는 일로 여기는‘그림자 아
다. 아이가 생기면‘친구 같은 아빠’ 가 되리
아이들 보다 한 달 정도 빠른 편이래. 한번
다. “밖에 나가서 모래놀이 하고 와”, “나
빠’ 가 대표적이다. 회사일에는 열심이지만
라 다짐하지만 바쁜 일과를 보낸 뒤 아이와
볼래?” 식으로 자연스럽게 남편이 아이에
가서 놀아줘, 그네 태워주면 돼” 식으로 이
집에 돌아오면 육아나 가사에 소극적인 태
함께 하는 시간을 따로 갖기란 마음처럼 쉽
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
야기하는데 아내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남
도를 보이는‘그림자 아빠’ . 말 그대로 집에
지 않다. 또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빠가 육아
엄마와 달리 아빠들은 아이와 10분 이상
편들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엄마가
서는 그림자처럼 아무 존재감이 없다. 이러
에 참여하더라도 주 양육자인 아내에게 지
있는 것을 어려워하므로 처음에는 아내가
아이와 노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어떨
한 아빠 유형은‘밖에 나가 돈을 벌어오는
나치게 의지하는 게 사실. 그러다 보니 아내
옆에서 지켜봐주고, 다음에는 아빠 혼자
때 아이가 좋아하는지 남편에게 알려주자.
일’ 이 자신의 유일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자신이 좀더 돋보이게 잘할 수 있는‘바
10분, 30분식으로 서서히 아이와 함께 있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경우도
깥일 ‘에 집중하고 그럴수록 가정에는 점점
는 시간을 늘리는 연습을 해 본다.
있지만 자존감이 낮은 아빠들 역시 이러한
◉ 아이 돌보기 매뉴얼을 만든다 아빠들 은 엄마와 달리 아이의 옹알거림이나 몸짓
소극적이고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육아와 가사에 대해 자
하지만 육아에서 아빠의 역할은 선택이
◉ 적당한 칭찬은 필수다 남편이 아이를
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구체적인
신감이 없고, 스스로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
아닌‘필수’ 다. 아이가 커가며 아빠의 존재
돌보는 게 서툴러 보여도 옆에서 불안해하
설명이 필요하다. 이때 메모를 많이 남기
에‘내가 잘 할 수 있는 경제활동에만 열중하
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다. 아빠
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금물. 옆에서 “아
는 게 좋다. 일명 ‘아이 돌보기 매뉴얼’을
자’ 라고 생각하는 것. 아내 입장에서는 이러
와 어릴 때부터 좋은 애착관계를 맺은 아이
냐, 그렇게 하면 안돼. 왜 그것도 못해” 식
만드는 것. 아이를 아빠에게 맡길 때 돌보
한 남편이 곱게 보일리 없다.육아와 가사 일
는 또래를 사귀거나 단체 생활을 할 때도 잘
으로 핀잔을 주면 좌절감을 더욱 크
는 순서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눈에 잘 띄
을 전적으로 도맡아 해야 하는 불만과 체력
적응한다. 또한 아이가 청소년기에 들어설
게 느낀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는 곳에 붙여놓자. 아이가 울면 점검할 순
적 한계를 동시에 느끼다보니 트러블이 잦
때 자아정체성 형성의 핵심부분인 삶의 목
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노력이
서라고 쓰고 ‘기저귀-분유-안아주기’로
다. 더 큰 문제는 자녀들과의 애착형성에 문
적을 찾는 과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가 생기기 쉽다는 것이다.
필요하다.
적거나 분유를 타는 순서는 커피포트 옆에
아빠가 육아나 가사에 한 발 빠져서 돈 버
조금 미더워 보이더라도 남
붙여 놓고, 분유통은 어디에 있고 무슨 순
육아에 소극적이다 보니 정상적인 애착
는 일에만 몰두한다면 이런 긍정적인 효과
편 스스로 육아는 어려운 것
서로 타는지 남편이 쉽게 체크할 수 있도
을 쌓기 어려운 것은 물론, 자녀와의 관계도
를 하나도 누릴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아
이 아님을 경험으로 느낄
록 한다. 이렇게 매뉴얼화 해두면 남편의
점차 서먹해진다. 가정 내에서 아빠의 존재
빠가 아이와 눈을 바라보면서 하루 10분이
수 있도록 배려할 것.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감이 점차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라도 제대로 교감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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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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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脫석유’ 경제개혁안의
시사점 ‘4가지’ 원유수요 정점 국면에서 시장 통제력 감소 치킨게임 지속 및 페트로달러 체제 위협 신호
▲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
원유로 먹고 살던 사우디아라비아가 '탈 (脫) 석유시대'에 대비한 경제청사진을 25
전체적으로 봤을 때 주요 산유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버지니아대학의 우샤 할리 교수는 "사
달러 체제를 위해 사우디에 제시했던 당근
우디가 미국 셰일업체들을 고사시키기 위
이 바로 군사적 지원이었음을 상기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비원유부문이 국내
커모디티스워치의 케빈 케르 이사는 "만
해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낮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일 사우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은 가격에 원유를 팔아왔다"며 "하지만 대
16%에서 50%로 늘리는 게 골자다. 세수의
국과 비회원국 간 협력을 이끌어낼 수 없다
체에너지원으로서 셰일가스의 생존과 다른
70%를 원유에서 얻던 사우디가 4년 안에 원
면 그들은 배럴당 45~65달러를 서부텍사스
에너지원의 지속적 개발로 사우디가 발등
유 없이도 살 수 있게 만들겠노라고 전격 선
원유(WTI)의 뉴노멀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
에 불이 떨어졌음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언한 것이다.
혔다.
그녀는 그러면서 "에너지업계에 다가오
마켓워치는 25일자 기사에서 사우디의
고 있는 지형변화를 파악해 그들 자신을 위
시장점유율 싸움 지속
이번 개혁안이 주는 네 가지의 중요한 시사
마지막으로 사우디의 개혁안은 각국이 과거만큼 원유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시포트글로벌증권의 리처드 해스팅스
해 무언가를 하려 한다는 사실을 이번 개혁
점을 정리했다.
거시경제 전략가는 "사우디 개혁안이 '수요
안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또 사우디의 이번 개혁안이
원유시장 내 통제력 감소
‘원유수요 정점’ 신호
시장점유율 싸움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정점'이라는 느리지만 강력한 힘을 보여준
페트로달러 위협 가능성
다"고 평가했다. 원유수요가 더 이상 늘어날 수 없게 되었다면 이는 산유국에게 치명적
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행보는 사우디
국제에너지연구 바레인센터의 오마르 알
마켓워치는 이번 개혁안이 페트로달러
인 현실이다. 그는 "더 많은 노동력이 사우
가 원유시장에서 자국의 영향력이 줄었다
우바이들리 프로그램이사는 "이번 개혁안
체제가 위협받고 있을지 모르는 신호라고
디로 들어오게 하겠다는 이민개혁 부문이
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
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사우디가 원유시장
해석했다.
영원히 원유·석유제품 의존도를 낮추도
하다.
에서의 현재 정책을 유지, 시장점유율을 방
지난 1970년대 사우디는 군사적 보호를
록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스팅스는 또
어하고 감산 요구를 외면할 것이라는 사실"
받는 대가로 원유결제를 달러로 하기로 미
"2014년 유가붕괴는 수요절정기의 시작으
이라고 말했다.
국과 합의했다. 하지만 서방이 이란의 경제
로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며, 사우디의 이번
제재를 풀어주는 핵 협상에 도달한 뒤로 미
개혁안은 유가의 작용을 바꾸는 요소가 아
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악화됐다.
니다"라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래이저 원자 재 애널리스트는 "유가에 대한 통제력이 줄 었다는 것은 사우디의 장기 경제·정치적
그는 "투기세력들은 사우디가 내외부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내부 통제력이 부족
정치적 압박을 받아 감산을 할 것이라는 희
해졌다는 사실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다
망을 품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게 혜택을 주
현재 미국 상원은 사우디에 대한 무기금
마켓워치는 사우디의 이번 계획이 그러
만 원유시장에서 사우디의 영향력이 줄어
기 위해 사우디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할 것
수 내지는 제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데일
한 변화 과정에서 적기에 등장한 하나의 현
든 이유는 단지 유가 하락 때문만은 아니다.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리 레코닝의 조디 처들리는 "미국이 페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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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경제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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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USA투데이’ 소유한 개닛, 트리뷴 인수 추진 부채까지 합쳐 8억1500만 달러에 인수 추진 미국 유일의 일간 전국지 USA투데이를 발간하는
스코프(6%), 트리뷴(5%) 순이다. 개닛은 지난해 여름
개닛컴퍼니(Gannett Company)가 로스앤젤레스타임
TV방송 부문을 분사하면서 공격적인 M&A에 나서겠
스와 시카고트리뷴 등을 소유한 트리뷴퍼블리싱 인수
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를 추진한다.
트리뷴도 2014년 TV 부문을 분사했지만 아직 자리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를 잡지 못하고 있다. 또 11개의 대형 일간지를 보유
로버트 딕키 개닛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
하고 있음에도, 다른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비용 통
일 트리뷴 종가에 63%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2.25
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리뷴은 분사 이후 거의 매
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 부채까지 합치면 인수 금액
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주가도
은 총 8억1500만 달러(약 9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69% 급락했다. 스미드캐피탈매니지먼트의 윌리엄
딕키 CEO는 트리뷴에 보내는 서한에서 "합병을 통
스미드 CEO는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이번 인수가
해 언론사다운 진실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재무 안정성,
인쇄 매체가 퇴조하고 인터넷 매체가 늘어나는 가
은 지난 12일에도 인수를 제안했으나 당시 트리뷴이
운데 미국 언론사 시장의 합종연횡은 활발히 이뤄지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트리뷴은 "
고 있다. 인수합병(M&A) 자문사인 더크스 반 에센 앤
인수안 검토와 관련한 재무, 법적 자문을 구하는 중"이
머레이(Dirks, Van Essen & Murray)에 따르면 지난해
라며“이른 시일 안에 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70개 일간지들 간 27건의 M&A가 이뤄졌고, 규모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총 8억2700만달러에 달했다.
하고 있는 최대 신문사로 34개주에서 107개 일간지 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디지털퍼스트미디어(8%), 뉴
내집 꾸미듯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유연성을 가진 회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닛
개닛은 이미 미국 일간지 발행부수의 12%를 차지
주택,가게, 상가, 내부, 외부 리모델링 전문회사입니다.
이날 개닛의 인수 제안으로 트리뷴의 주가는 52.93% 폭등했고, 개닛의 주가도 6.47% 올랐다.
중고차값 8년 만에 하락…경기회복 신호?
PA 라이센스, 보험소지 ◈ 부엌, 화장실 리모델링 ◈ 베이스먼트, 에릭 피니쉬 ◈ 타일, 마루, 도어, 창문교체
미국의 중고차 가격이 8년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 는 가운데, 이것이 경기 회복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와
◈ 페인트 (실내, 실외)
눈길을 끈다.
◈ 덱, 썬룸시공
25일 CNBC는 NADA 중고차가이드를 인용해 올해 미국의 중고차 가격이 5~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 지붕(루핑교체, 코팅), 목수일 일체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중고차 가격이 의미 있는 수
◈ 네일살롱, 세탁소 리모델링
준으로 떨어지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에어콘,히팅,전기공사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수요가 줄어들며 가격이 함 께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 은 오히려 정 반대라고 CNBC는 지적한다.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이 아닌, 공급 증가 속도
▲ 미시건주에 위치한 한 중고차 딜러샵에서 고객이 2012년형 쉐보레 자동차를 둘러보고 있다.
가 너무 빨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나단 뱅크스 NADA 전략가는“올해는 중고차 공 급이 증가세를 나타낸 첫해가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차 판매 감소로 인해 전반
무료견적에서 시공까지 (라이센스보유) * 모든 공사 보험커버 됩니다.
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경제 회복에 힘입어 미국인들은 픽업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 량(SUV)과 같은 대형 차량 구매를 늘리고 있다.
적인 자동차 시장이 침체됐고 이로 인해 중고차 공급
콜로라도와 아리조나, 네바다에 중고차 딜러샵을
도 함께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 회복과 낮은 휘
가지고 있는 더그 모랜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발유 가격, 낮은 모기지 가격 등 자동차 구매에 우호적
의 인터뷰에서“4월도 훌륭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
인 요소들이 합쳐지며 미국 내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
하고 있다” 라면서“특히 현재 소비자들은 트럭 구매를
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중고차 판매 역
크게 늘리고 있다” 고 말했다.
시 함께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중고차 가격 전망과 관련해 뱅크스 전략가는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750만 “이와 같은 중고차 가격 하락세는 앞으로 이어질 수 있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러한 우수한 자
다” 고 전망했다. 다만 신차 구매와 관련한 여러가지 인
동차 판매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3월 자동차 판매 역
센티브들은 중고차 판매 시장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올해도 판매 증가 트렌
뱅크스 전략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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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터무니없다고 비웃음을 사던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가 실현된 과정 되짚어보기 2012년 11월, 뉴욕 맥도날드에서 시간당
다. 저임금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전국 고용
미시간, 웨스트버지니아, 그리고 위스콘신
데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변화한 이유는 트
8달러를 받으며 일하던 점원 앨터리크 홀
법안 프로젝트의 폴 손(Paul Sonn)은 캘리
주에서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제약하는 법
럼프와 샌더스가 이번 선거에서 많은 지지
(Alterique Hall) 씨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
포니아와 뉴욕이 움직이면, 다른 주에서도
안들이 2011년 이후 잇따라 통과되었다.
를 확보한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즉, 노동자
달러로 올려 달라고 요구한 최초의 시위에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다른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직원 200명과 함
전망했다.
조지타운의 역사학자인 마이클 카진
의 실질 임금이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고 소
(Michael Kazin)은 말한다.“그런데도 여전
득 불평등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
뉴저지 주에서는 민주당 주의회 의원들
히 친 노동자, 친 노동조합 정서가 남아있습
재 미국에서는 5천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이 최저 임금 15달러 인상안을 공화당 소속
니다. 무엇보다 소득 불평등은 우리 시대의
시간당 15달러 이하를 번다. 많은 미국인은
그후 3년 반이 흐른 지금, 터무니없는 소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가 막아설 경우
큰 이슈입니다. 오늘날 최저임금을 15달러
수백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신
리라고 손가락질받던 그들의 요구는 미국
이를 선거 이슈로 쟁점화해 유권자들의 뜻
로 올리자는 운동이 가지는 의미는 시민 평
저임금의 서비스 산업 일자리만 생겨난 데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캘리
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워싱턴 DC
등권 운동이 1960년대에 가졌던 의미와 비
분노한다. 샌더스 후보는 15달러 최저임금
포니아 주지사는 2022년까지 캘리포니아
시장 역시 이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
슷합니다. 피할 수 없는 이슈라는 것이죠. 정
을 적극 지지하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의 경
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으며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 주의회 역시
치인들, 적어도 민주당 정치인들은 올바른
우는 임금이 너무 높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
법안을 주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발표했
이 아이디어를 심도하게 논의하고 있다.
역사의 편에 서고 싶어 하죠.”
다. 힐러리 클린턴의 경우는 연방 정부 차원
께 참여했을 때, 많은 사람은 시간당 15달러 가 웬 말이냐며 코웃음을 쳤다.
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뉴욕 주지사도 2018
이런 최근의 변화는 특히 미국에서 노동
59%의 미국인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
에서 최저 임금을 12달러로 올리고 만약 주
년까지 뉴욕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
조합의 힘이 계속 약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
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민주
정부가 15달러로 하고 싶어 하면 이를 허용
러로 올리고 2021년까지는 이를 뉴욕시 근
려할 때 놀라운 것이다. 미국 민간 분야에서
당 지지자들의 84%, 무당파의 58%, 그리고
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교로 확대하며 뉴욕 주 전체의 시간당 최저
일하고 있는 노동자 중에서 노동 조합원의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32%가 이
최저 임금 인상을 외치며 뉴욕에서 시작
임금을 12.5달러로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
비율은 6.7%밖에 되지 않는다. 인디애나,
를 지지한다.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된 시위는 현재 150개 이상의 도시로 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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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여러 측면에서 최근의 최저임금 인상 시
될 것이고, 따라서 노동자들이 더 빨리 일자
위는 지난 수십 년간 있었던 여러 노동 문제
리를 잃게 되리라 예측했다. 노마크 교수는
관련 시위 중 가장 대규모이며 대학생부터
말한다.“최저임금 인상의 도움을 받는 사람
노인 요양병원 간병 보조원에 이르기까지
의 수가 피해를 받는 사람 수보다 많은 것에
지지 세력도 다양하다. 이런 움직임은 시애
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틀 근교 도시인 시택(SeaTac)에서 최초로
는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을 통과시키는 데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의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시애틀, 샌프란시스
마이클 라이쉬(Michael Reich)는 최저임금
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패서디나와 같은
인상이 고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전
도시들에서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망한다. 그는 몇몇 분야에서는 자동화가 늘
15달러 최저임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관
어나고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어 매출이 감
여하고 있는 서비스 노동자 국제 조합의 매
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그런
리 헨리(Mary Henry) 회장은 말한다.“실제
부정적인 효과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
로 몇몇 도시에서 15달러 최저임금이 통과
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상쇄될 것” 이
된 것은 사람들에게 이게 실현 불가능한 꿈
라고 말했다. 따라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줬습니
인 효과는 총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미하리
다. 이런 변화들이 점진적으로 쌓이면서 15
라는 것이다.
달러 최저임금은 사람들의 요구사항에서 하나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15달러
▲ 최초로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시위를 한 앨터리크 홀(Alterique Hall) 씨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버거킹에 서 시간당 10달러를 받으며 일하는 홀리 다
최저임금이 가능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그
저임금을 채택하되, 사업주들에게 적응 기
것입니다. 온라인 상거래가 이미 많은 소상
이어스(Holly Dias) 씨는 최근 주 정부의 결
걸 빨리 쟁취하는가의 싸움이 됐습니다.”그
간을 충분히 주자는 것이다. 26명 이하의 직
공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
정을 반기며 말했다.“(돈이 없어서) 아기 분
녀는 민간기업인 네이션와이드 보험, 페이
원을 가진 사업장은 15달러 최저임금 채택
에서 이번 법안은 또 다른 어려움을 더하고
유나 기저귀를 살 것인지, 월세를 낼 것인지,
스북, 그리고 피츠버그의 가장 큰 병원 체인
을 1년 미룰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만약 캘
있는 셈이죠.”
아니면 버스 월 정액권을 살 것인지를 결정
인 UPMC도 15달러 최저임금을 채택하고
리포니아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주지사는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 시행을 중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 경제학과의 데이비드 노마크(David Neumark) 교수는
해야 했던 날이 많습니다. 엄마들이 이런 상 황에 놓이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캘리포니아에서는 두 개의 노동조합이
기업인들과 몇몇 경제학자들은 15달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운동이 가장 덜 숙
다이어스 씨와 그녀의 5개월 된 아들은 정
2021년까지 15달러 최저임금을 채택하는
러 최저임금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
련된 노동자들의 고용을 5~10% 정도 줄일
부로부터 식료품 할인 구매권과 저소득층
주민 투표를 준비해 왔다. 유권자들이 분열
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상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
을 위한 의료보험 메디케이드를 지원받고
되고 양 진영에서 많은 돈을 쏟아붓는 상황
공인 연합회장인 빌 돔프로우스키(Bill
는 사람들은 이번 법안으로 고용주들이 더
있다. 그녀는 덧붙였다.“최저임금이 15달
을 우려해서 주지사 제리 브라운은 서둘러
Dombrowski)는 말한다.“15달러 최저임금
빨리 자동화를 도입하는 동시에 생산품 가
러로 오르면 제가 정부 보조를 받지 않을 수
타협안을 내놓았다. 2022년까지 15달러 최
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격 역시 올릴 수밖에 없어 매출이 줄어들게
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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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업무특성상 지키기 어려운 근로시간 영 화 속
경 제
진실을 캐는 데는 집요함이 필요하다. 집
가장 가톨릭 전통이 깊은 도시에 위치한 신
요함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무
문사로, 구독자의 53%가 가톨릭 신자인 <
엇보다 기득권에 맞설 수 있는 정의감과 용
보스턴 글로브>로서는 취재하기가 쉽지 않
기가 필요하다.
은 상황. 사건에 연루됐던 변호인도, 피해자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영화 <스포트라이
도, 지역 유지들도 꺼내기를 싫어하는 주제
트>는 이 시대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캐묻
다. 하지만 4명의 스포트라이트 팀원은 도
는다. 이 영화는 미국의 가톨릭 신부들이 수
서관을 뒤져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십 년간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이를 교회
통해 취재원들을 설득하면서 마침내 진실
가 조직적으로 감췄다는 내용을 폭로해 퓰
을 캐낸다. 성추행 피해자 변호사인 개러비
리처상을 받았던 <보스턴 글로브>‘스포
디언은 식당 밥 먹는 자리에서도 질문을 퍼
트라이트팀’ 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올해
붓는 레젠데스 기자에게 묻는다.“열심히 일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하시네요. 결혼했어요? 하루 종일 일하는데
각본상을 수상했다.
(집에서) 뭐라고 안 해요?” “뭐라고 합니다
‘스포트라이트’ 는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 내 탐사보도팀이다. 4명으로 구성
(웃음)” “그래서 나는 결혼을 안 하죠. 너무 바쁘거든요. 내 일은 너무 소중해요.”
된 이 팀은 특종기사를 위해 짧게는 4개월,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1주간 40시간, 1일
길게는 1년씩 취재한다. 게오건 신부가 30
8시간을 초과근무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
년간 80여명의 미성년자를 성추행했고, 이
적으로는 다양한 예외조항을 둬서 초과근
사실을 추기경도 알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
무를 허용하고 있다. 언론도 근로기준법을
이 한 신문에 실린다. 스포트라이트팀은 이
준수하기 힘든 직종 중 하나다. 시시때때로
칼럼을 근거로 사건을 파헤친다. 미국에서
터지는 사건을 쫓아다녀야 하는 특성상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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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과 근무시간을 따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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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는 독일로
없다 보니 돈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중하지만 신문산업이 위축되면서 언론인들
일을 많이 하는 것은 한국 노동자의 공통
1371시간에 불과하다. 일본(1729시간)과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4년 전국 10세 이상
의 고용은 더 불안해졌다. 새 편집국장인 마
적인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해도 한국 노동자는 연간 395시간 더
국민의 하루 평균‘상품 및 서비스 구입시간
티 배런에게 기자들이 묻는다.“(기자들을)
의‘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을 보면
일한다. 거의 모든 직종에서 초과근로를 하
(소비활동시간)’ 은 11분으로 집계됐다. 이
자를 건가요?”그는 이렇게 답한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이 2124시간으로 두
고 있다는 의미다.
는 10년 전인 2004년과 똑같은 수준이다. 반
“그럴 생각입니다만, 지금 내 관심사는
과거에는 일을 많이하는 것이 미덕이 됐
면 하루 평균 여가생활시간은 5시간 13분에
신문을 독자에게 필요하게 만드는 겁니다.” 마티 배런이 생각한‘독자들에게 필요한 신
번째로 많다. 한국보다 근무시간이 더 긴 나
지만, 지금은 아니다. 과다한 근무는 근무시
서 4시간 49분으로 되레 24분 줄었다. 2004
OECD 회원국 평균 근로시간이 1770시
간당 생산성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년부터 주5일 근무제 등이 실시됐지만 실질
문’ 은 인터넷 강화나 편집 강화가 아니었다.
간이므로 한국인 노동자는 연간 354시간,
긴 노동시간에 따른‘시간빈곤’ 은 내수산업
적인 노동시간과 노동강도 감축은 그다지
모두가 꺼리는 사회의 금기를 건드리는‘특
을 위축시킨다. 소비나 여가를 즐길 시간이
크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무는 과
종’ 이었다.
라는 멕시코밖에 없다.
주당 평균 6.8시간을 더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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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회계사의 부 자 들 의 비 밀 노 트
지금 시작하라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평생 매달 $5,000씩 지급되도록”
돈을 많이 벌 수록 돈 쓸 곳도 많아집 니다. 그리고 한 번 늘어난 지출규모는
서울대학교 졸업 GMS Surgent 회계법인 근무 농협중앙회 금융기획실 근무 프랜차이즈 사업주 컨설팅 AICPA/PICPA Member 215-367-5727
달라질 수 있는 소득입니다. 현재 나이가 40세라고 가정할 때, 65
웬만해선 줄어들기 힘듭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 (CPA)
입니다. 이는 각자 세금 기록에 따라서
집을 바꾸고, 차를 바꾸고, 아이들 대
목표는 위의 예처럼 매우 실질적이
학도 보내고… 은퇴를 위해 따로 준비를
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막연히 돈을
할 겨를이 없어 보입니다. 스스로 이런 질
많이 모아야 하겠다는 것은 불충분합니
문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과연 저축을
다. 가령, 은퇴를 위한 저축 목표액으로
해야만 하는가? 어쩌면 이런 질문은 할
1백만불을 설정해 놓았다고 생각해 보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평생 내일 먹을 것
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구체적이기는
을 위해 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저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세 은퇴 이후 예상되는 기본소득이 다 음과 같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Husband Benefit : $1,600/month • Wife Benefit : $800/month
축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
이 목표설정이 의미있는 목표가 되기
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은행에
위해서는, 첫째, 1백만불을 어떻게 모을
만약 여전히 월 $5,000의 소득이
돈이 있다고 해서 저축을 했다고 볼 수는
것인지, 둘째, 은퇴 후 얼마씩 찾아 쓸 것
필요하다면 우리가 할 일은 나머지
없습니다.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저
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돈으로 얼
$2,600을 매달 더 만들어내는 것입니
축을 하기 전에 목표설정을 하곤 합니다.
마나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
목표는 매우 구체적일 수도 있고, 그저 꾸
해서 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
다. 즉, 지금부터 저축을 한다면 65세 이 후 평생 매달 $2,600을 만들어 낼 수 있
준히 남는 돈을 저축하겠다는 것이 될 수
라서 적어도 은퇴계획에 있어서는 총 저축액보다는 구체적인 소득액을 설정
을 만큼 저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균 수익률을 7%라고 가정할 때, 매달 약
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목표액
하고 반드시 그 돈이 평생 지급될 수 있 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욱 현실적
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저축 전
입니다.
해도 이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도 있습니다. 여하튼, 원하는 목표가 분 명하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저축을 해
제대로 된 전략을 이용한다면, 연평 600불, 또는 매일 약 20불 정도만 저축
략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를 저축해야 하
여러분은 지금 얼마를 저축하고 계신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의 저축 목표설정
나요? 은퇴 후 소득으로 첫번째 생각할
가요? 문제를 인식할 때, 그 때가 바로
은 다음과 같이 될 수 있습니다.
수 있는 소득은 Social Security Benefit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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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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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11
하상묵의부동산교실
2016년도 1/4분기
필라 지역 주택 시황 2016년 들어 필라델피아 지역 주택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
월말 현재 콘도를 제외한 매물의 절대 숫자는 펜주의 예를 보
고 있다. 지난 2,3년간 좀처럼 거래되지 않던 동네의 집들도 계약
면, Berks 2,584 → 2,123, Bucks 3,162 → 2,947, Chester 2,502
되어 나가고, 인기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
→ 2,641 (증가), Delaware 2,847 → 2,890 (증가), Montgomery
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
3,872 → 3,673, Philadelphia 6,582 → 5,761로 줄어든 곳도 있
그러나, 위치나 상태가 덜 좋거나, 적정가 이상을 부르는 집들 은 여전히 바이어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시장이 상승 국면에 있 기는 하나 아직 달아오르지는 않은 상태인 것이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고 늘어난 곳도 있다. 늘어난 곳도 있는데 재고가 달린다는 건 무 슨 말인가? 바로 다음의 지표가 이를 나타내준다. 재고의 또 다른 지표는 현재의 거래 속도대로라면 지금 시 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몇 개월치 거래량에 해당되는지 보여
부동산 중개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인 Trend의 통계에 의하
주는 재고 여유분(inventory accumulation)이다. 재고 여유
면, 2016년 1월부터 3월말까지 필라델피아 지역으로 분류되는
분이 2015년 3월말 대비 2016년 3월말 현재 펜주의 Berks
펜실바니아주의 7개 카운티(Berks, Bucks, Chester, Delaware,
7.8(개월치)→5.7(개월치), Bucks 6.2 → 5.1, Chester 5.2 → 5.0,
Montgomery, Philadelphia, Schuylkill), 뉴저지주의 6개 카운
Delaware 6.5 → 5.9, Montgomery 5.5 → 4.7, Philadelphia 6.9
티(Burlington, Camden, Cumberland, Gloucester, Mercer,
→ 5.3, Schuylkill 11.8 → 7.4, 뉴저지주의 Burlington 7.8 → 6.6,
Salem), 델라웨어주의 2개 카운티(Kent, New Castle)에서는 예
Camden 9.3 → 7.7, Cumberland 11.7 → 10.5, Gloucester 8.5 →
외 없이 전년 동기 대비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였다. 이 중 10개 카
7.5, Mercer 6.9 → 6.3, Salem 16.6 → 13.0, 델라웨어주의 Kent
운티에서는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였다. 증가율이 20%
8.3 → 7.2, New Castle 5.3 → 4.8로 줄었다. 매물의 절대 숫자가
를 넘는 곳도 4군데에 이른다.
늘더라도, 집이 팔리는 양과 속도가 그보다 더 빨리 늘어나면, 현 재의 매물 소진 속도 하에서 주택 시장이 현재의 재고량으로 버
주택 거래량 크게 증가
틸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진다는 말이다. 앞의 자료가 보여주는 바, 어느 카운티고 예외없이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심화되어 가고
카운티별 거래 완료 주택 수의 증가율은 펜주의 Berks 11.1%,
있는 것이다.
Bucks 10.1%; Chester 3.1%; Delaware 8.2%; Montgomery
재고 여유분이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재고 부족
11.7%; Philadelphia 16.9%, 뉴저지주의 Burlington 28.3%,
현상이 심화되면서 바이어간에 경쟁이 생기고, 그로 말미암아
Camden 19.0%, Cumberland 36.4%, Gloucester 23.0%,
가격을 밀어 올리는 결과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속단은 이르다.
Mercer 20.0%, Salem 12.6%, 델라웨어 주의 Kent 6.1%, New
그동안 값이 오르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려온 대기 물량이 많
Castle 9.0%이었다.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되 특히 뉴
기 때문이다.
저지주 쪽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거래 주택의 가격대는 오르지 않아 집 내놓고 계약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짧아져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사람들이 구입하는 주택의 가격대 거래가 활발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는 매물이 나온 후
는 전반적으로 오르지 않았다. 적어도 중간 가격 기준으로 보
계약에 이르기까지의 시간(날짜 수)이다. 거래가 활발할수록 그
면 그 현상이 두드러진다. 카운티별로 2016년도 1월부터 3월
시간이 짧아진다. 위의 15개 카운티 가운데 12 곳에서 전년 동
까지 거래된 모든 주택의 중간 가격(median Price)을 2015년
기 대비 날짜 수가 줄었다. 1 곳에서는 변화가 없고, 2 곳(펜주의
도 동기에 대비해 보면, 위의 15개 카운티 가운데 펜주의 Berks
Montgomery, 델라웨어주의 Kent)에서만 늘었다. 전반적으로
3.68%, Bucks 2.59% Chester 4.88%; Delaware (-)8.82%,
집이 나오면 그만큼 빨리 계약돼 나갔다는 말이다.
Montgomery 5.93%, Philadelphia 13.85%, Schuylkill
호가 대비 실제 거래가의 비율도 증가
(-)13.24, 뉴저지주의 Burlington (-)4.00%, Camden 1.94%,
또 다른 지표는 호가 대비 실제 거래가의 비율이다. 시장이 상
Cumberland (-)9.42%, Gloucester 0.00%, Mercer (-)0.89%,
승세일수록 실 거래가가 부르는 값에 가까워진다. 과열된 시장
Salem (-)10.71% 델라웨어주의 Kent 2,11%, New Castle
에서는 집이 나오면 경쟁이 붙어 실 거래가가 호가를 능가하는
1.42% 변화하였다.
예도 많다. 필라 지역에서는 시장에 활기가 다소 늘어난 것을 반
오른 곳도 있지만 내린 곳도 많다. 중간 가격의 변화는 매매된
하상묵
영하여 호가 대비 실 거래가의 비율도 약간 오른 정도이다. 15개
집의 가격대에 그런 변화가 있었다는 말이지 주택 가격이 전반
행정학 박사 연세대 행정과 졸업 버지니아대(UVA), 유펜 대학원 수학 한국행정연구원 주임연구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Hanco Real Estate 대표 610-348-9339
카운티 중 10곳에서 그 비율이 약간(적게는 0.1% 포인트에서 많
적으로 그만큼 등락했다는 말은 아니다. 이 자료에서 유추해볼
게는 1.5% 포인트까지) 올랐다.
수 있는 하나의 경향은 사람들이 아직도 값이 낮은 집을 중심으 로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매물 재고 여유분 감소 현재 주택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매물이 충분치 않으므로 집 거래는 느는데 시장에 나오는 집은 많지 않아, 재고가 빠른 속
을 내놓으면 보다 짧은 시간 내에 계약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그
도로 줄어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달리는 상황이라 하겠
러나 가격은 여전히 보합 상태이고 조만간 크게 오를 기미도 없
다. 매물 상황은 두 가지 지표로 파악된다. 하나는 현재 시장에
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값에서 지나친 의욕을 부리지 않는 한
나와 있는 매물의 절대 숫자이다. 2015년 3월말 대비 2016년 3
집은 내놓으면 팔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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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Law Offices of Douglas R. Lally and Min Hwan Ahn
더글라스 랠리/안민환 합동변호사사무실 취급 분야: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더글라스 랠리 변호사와 이민강제추방전문 안민환 변호사가 합동법률사무실을 오픈하여 한인 여러분들께 보다 광범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 서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 상담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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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R. Lally, Esquire (회사/상법/파산/민사 전문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이민/추방방어 전문변호사) Sheila Cruz (이민법/가족법 전문변호사) Oliver Inslee, Esquire (형사/가정법/유산상속 전문 변호사)
Douglas R. Lally Esquire
** 고문 변호사 Migdlia Lugo Esquire (개인상해, 직장상해 전문변호사) Erik B. Jenson Esquire (회사/기업/ 화이트 컬러 전문 변호사) Stanley Sinowitz, Esquire (개인상해/집단소송 전문변호사) Robert Brant Esquire (민사/노동법 전문 변호사) Min Hwan AHN Esquire
PA Office:
261 Old York Road, Suite #524, Jenkintown, PA 19046
Tel:
215.885.5600(Main) 267.290.0405(한국어)
Fax: 215.782.3120
이민법/ 추방재판 * 관광 (B-1/B-2) * 투자비자 (E-2) * 학생비자 (F) * 취업비자 (H-1B) * 문화교류 비자 (J) * 약혼 비자 (K) * 주재원 (L) * 종교비자 (R) * USCIS/대사관 거절 항소 (BIA/AAO Appeal) 전문 영주권 및 시민권 * 취업이민, NIW * 가족 초청이민 * 종교이민 * VAWA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특별영주권), * I-751 영구영주권 (배우자와 사별/별거/이혼의 경우도 가능) * 각종 Waiver (허위비자/여권입국, 범죄로 인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강제추방재판 및 입국거부 케이스 * Removal Defense (강제 추방 방어재판) * Bond Hearing (보석재판) * Deportation in Absentia (기존 궐석 추방 케이스 재심청구) * Motion to Reopen (재심 신청) * BIA appeal 및 Federal Litigation (이민 항소법원/연방법원 항소)
파산법 Chapter 7, 11 & 13 각종 빚과 채무로 고생하고 계십니까? 파산법은 미국연방법이 규정한 보호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여러분의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가 고통 받는 것을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 개인파산 * 비즈니스 파산 *부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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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 개혁 행정명령 2014년 11월20일 오바마 대통령은 수백만의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대규모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혜택조치입니다. 다음의3가지 사항에 속하시는 분들은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1. DAPA (Deferred Action for Parental Accountability)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의 부모로서 1월1일 2010년부터 미국에 계속해서 거주한 자에 한하여 (5년 미국 거주 요건) 강제추방을 유예해주고 본 절차에 따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자녀를 둔 부모의 (1) 노동카드 (2) 소셜번호 (3)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 2012년에 시작된“청소년추방유예 조치”의 기존 31세의 연령 상한 제한이 철폐되고 또한 미국 내 체류기간 증명이 6월15일 2007년에서 1월1일 2010년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체류기간 입증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기존 “청소년 추방유예”에서 제외 되었던 서류 미비자 분들도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2013년에 시행된 I-601 A Provisional Waiver of Unlawful Presence(불법체류로 인한 입국 금지 면제)의 혜택대상이 확대됩니다. 현재는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이 본 입국금지 면제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민권자의 21세 이상의 자녀는 물론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 본 면제조치가 확대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 불법체류로 인하여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더 자세한 문의 사항이 있으신 경우,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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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2 호 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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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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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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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부품 가격이 크 게 내려감에 따라 드론 가격이 대폭 낮아지자 영 화 촬영, 택배, 재난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 가 급증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 분야가 형성되 기 시작한 것이다. 민간 드론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상업 용 드론 시장에 대해 살펴봤다.
군사용으로 활용되던 드론(무인항공기) 의 상업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무인기 (UAV·Unmanned Aerial Vehicle), 원격 항공기(RPA·Remotely Piloted Aircraft) 등으로도 불리는 드론은 정밀 로보틱스, 영상 처리와 인공지능의 통합체라고 볼 수 있다. 드론은 스스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 으며 장착된 부품에 따라 물건 운송, 영상 촬영, 감시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드론 기 술의 발전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여러 기 술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따라 가속화했다. 스마트폰 산업은 엄청난 규모 의 경제를 이룩했다. 이에 따라 드론에 활 용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칩과 위성항 법장치(GPS)는 물론 광학센서, 모바일 프 로세싱, 그래픽 성능 및 가속도 센서 등의 성능은 향상되는 한편 가격은 낮아졌다. 또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등장은 드론 의 항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토대를 마 련해주었다. 한 예로 리눅스재단은 GPS와 하드웨어 개발이 포함된 오픈소스 드론 코 드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이 프로젝트의 후원에 리눅스재단뿐만 아니라 인텔, 퀄 컴, 3D로보틱스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이런 프로젝트는 기업의 상업용 드론 제 작과 운영에 대한 진입 장벽을 더 낮춰주 었다. 그러나 개인정보, 안전 문제, 드론 기 술 개발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정부의 관련 규제는 드론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2015년 아마존의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폴 마이스너는 아마존의 실 험 드론에 대한 정부의 승인 과정이 너무 늦어진 탓에 드론 승인을 신청했던 모델은 이미 구모델이 되었고 새로운 제품으로 다 시 신청해야 한다며 불평했다. 그러나 정부의 미흡한 규제, 개인 프라 이버시 등 여러 저해 요인이 있음에도 향 후 드론이 만들어나갈 새로운 시장의 기 회는 매우 풍부하며, 특히 물류와 농업 산 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프 로스트앤드설리번의 분석에 따르면 2014 년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은 6억9350 만달러(약 8240억원)에 달했다. 특히 2015~2020년 36.1%의 높은 연평균 성장 률과 함께 2020년에는 66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날의 칼’인 드론 관련 법규 정부의 드론 관련 법규는 드론의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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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무인기협
민간 드론(무인항공기)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 다.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드론을 구성하는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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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로 탄력받은 드론산업 급성장하는 상업용 드론 시장
▲ 드론(무인항공기) 가격이 대폭 낮아지자 택 배, 재난 관리, 농업 등 각 분야에서 상업용 드 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위스 우체국 직 원이 2015년 7월 드론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 를 시연하고 있다.
▲ 앞으로 드론이 활용될 수 있는 가장 큰 시장 으로 농업 분야가 꼽힌다. 뉴질랜드 농장의 제 초제 살포용 드론.
와 관련된 주요 이슈로 남아 있다. 몇몇 국 가에서는 드론 관련 규제를 법제화하고 시 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진전을 보였으 나, 본 법안들이 실제 어떻게 활용될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고 현재 진행되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법안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 즉 민간 기업의 드론 사용 여부는 기업 이 충분한 재정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되며, 정부는 라이선싱을 통한 세수 창출이 드론으로 야기될 위험성보다 크다 고 평가한다.
유럽에선 특정 요건을 충족한 드론은 상 업적으로 운용 가능하다. 2013년 유럽연 합(EU) 집행위원회는 2028년까지 공공· 민간 드론의 활성화를 위한 규제·지원 로 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민간 드론은 통합적 으로 규제되고 추가로 항공교통 관리 시스 템도 기존 항공기와 더불어 드론의 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연방항공청(FAA)의 별도 승인을 확보해야만 상업용 드론의 운용이 가능하나, 관련 기준의 명확성과 오랜 시 간이 소요되는 연방항공청의 승인 절차 등 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2015년 6월 미국 연방항공청의 마이클 위태커 부청장은 앞으로 1년 안에 드론 관 련 규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혀, 2016년 내 본격적인 상업용 드론이 활 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북아프리카 정부는 드론의 상업적 이용보다 군사용, 공공 감시용 드론 개발 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아프리카 지역 내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드론의 민간 항공 영역의 접근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다. 북아프리카 국가들 내 드론 라이선 스는 대부분 돈으로 귀결되는 경향을 보인
중국 내 드론은 정부와 민간에서 활발히 운용되고 있다. 중국의 2014년 지침에 따 르면 7kg 이상 116kg 이하의 드론은 별도 의 인증 절차가 요구되나, 간단한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7kg 미만의 드론은 인증 절 차 없이 쉽게 운용할 수 있다. 중국 최대 전 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2015년 2월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9개 대도시에서 드론 택배의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중 국 환경보호부는 2014년부터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공 장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고 있다. 드론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치가 있 다. 이는 기존 산업 시스템을 바꿔놓을 정 도로 강력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된 다. 현재 드론은 항공사진이나 항공비디오 촬영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조사· 모니터링 등의 수요도 향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드론이 활용될 수 있는 주요 잠 재 시장 중 하나로 농업 분야를 들 수 있 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인구 의 증가는 2050년 90억 명에 이를 것이 다. 이는 현재 전체 지구촌 인구에서 25%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식량 부족이 이 미 국제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을 바탕 으로 고려해볼 때, 증가하는 인류의 식 량 부족 해결을 위한 현대화된 농경 방식
회(AUVSI·Association of Unmanned Vehicle Systems International)에 따르면 미래에 활용하게 될 드론의 80%가량이 농 업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 드론의 80% 농업에 활용 지난 몇 년간 농경 분야에서 무인항공기 활용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져왔다. 드 론의 농경 활용은 부정확한 화학약품 살포 및 비행기 이착륙장 등의 한계를 가진 기 존 저고도 항공기를 활용한 전통적 농약 살포 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3D로보틱스 제품은 자동 컨트롤 시스템, 센서 그리고 공간지각 능력을 보유하고 있 다. 특히 드론 개발에 오픈소스 플랫폼을 채택해 다양한 농업 환경에 맞춤화된 소프
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에서 드론 활용은 매우 효과적이며 향후 큰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 다. 드론이 비행하면서 만들어내는 거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전송·저장 한 뒤 이를 분석해 결론을 도출하려면 강 력한 컴퓨터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소프트 웨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몇몇 기업은 관련 산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도 했으 나, 아직 기술이 널리 활용되기에는 몇 년 의 시간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또한 드론의 역할이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다. 드론 물류 기업인‘매터넷’ 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아스 랩터풀 로스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중 7분의 1이 도로로 접근하지 못하는 곳에 산다고 한 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운송은 제한된 접 근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특히 주기적 으로 홍수가 나는 지역이나 밀림으로 둘러 싸인 파푸아뉴기니 같은 지역에 드론 서비 스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의 운명은 물류 기술의 발전에 따 라 결정될 것이다. 전자상거래 붐이 현대 식 항공·육송 네트워크로 인해 발생됐다 고 한다면 두 번째 붐은 드론으로 인해 일 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 오프라인 소 매업장은 또 다른 혁신을 맞이할 것이다.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제품 접근을 가능하 게 해주었던 장점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 많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해야 살아남 을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2015년은 글로벌 상업용 드론이 널리 소개됐던 해다. 미흡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드론 관련 규제, 드론으로 야기되는 프라이버시 및 안전 문제 등은 상업용 드론의 활성화를 막는 주요 장애물 로 작용한다. 그러나 미국·유럽·중국 등 의 국가들은 상업용 드론 개발 지원과 관 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향후 드론은 농업, 물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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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만하는 통계 다섯 가지 3 * 가장 빠르게 성장한 그룹/회사/기타 등등이란 주장을 덜컥 믿지 마세요. (Claiming to Be the “Fastest Growing” Group/Company/Etc. Might Not Be All That Impressive)
의 친구 네 명이 베이컨을 숭배하는 종교를 만들었습 니다. 이들이 동네 골프장에 가서 베이컨교를 열심히 설파해 신도를 두 명 더 받았다고 칩시다. 그 베이컨교 는 그 순간 무려 40%나 성장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 약 한 종교의 성장을 한 해에 늘어나는 새로운 신자들
최근에 우리는 엄습해오는 무슬림의 위협을 우려하
의 수로 측정한다면,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개종
는 내용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것
하고, 태어나는 종교가“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라
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이슬람교는“세상에서
는 수식어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오순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 니까요. 다 죽게 생겼
기독교가 될 것입니다.
네요! 몇몇 저명한 매체들도 이를 머리기사로 장식했
퍼센티지의 사용은 변화율의 오류를 낳습니다. 퍼
습니다. 보수 언론은 일제히 전 세계가 이슬람교에 복
센티지는 여러분이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속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그래서 곧 서구 여러 나라에
면 유용합니다. 만약 삼촌과 친구들이 창시한 베이컨
서도 여자들에게 히잡을 씌우고 메카를 향해 모두가
교가 매일 40%씩 성장을 거듭한다면, 두 달 뒤에는 신
절을 하게 될 거라는 선정적인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자 수가 57억 명에 이를 것입니다. 혹은 종교를 창시한
이를 막으려면 (이슬람교 관점에서 보면) 이교도인 여
다섯 명 모두가 43살에 심장마비에 걸릴 때까지 여전
성 기독교인을 먼저 벌하는 동시에 무슬림을 발본색원
히 신자 일곱 명의 조촐한 믿음 동호회일 수도 있고요.
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덧붙이면서요.
이 문제가 왜 중요하냐고요? 최상급 형용사에 속으면 안 됩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죠.“그래도‘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는 사실은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면 결국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에 관한 통계를 인용한
는 1등이 된다는 뜻이긴 하잖아! 내 말이 틀려?”
매체 대부분이 퍼센티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종
맞습니다. 만약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말이죠. 하
교가 두 배로 커졌나요? 50% 정도 성장했나요? 이렇
지만 현 상황이 항상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계속된다
게 측정하면, 이슬람교 신자들은 매년 무려 2.13%씩
면 기우론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추세라는 건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법입니다. 여기
하지만 적어도 이보다 더 빠르게 신자가 늘어나는
서 중요한 점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교가 두 개 있습니다. 어떤 종교일지 맞춰보실래요?
자랑스럽게 홍보하는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여러
힌두교? 불교? 조로아스터교와 바하이교입니다. 각각
분이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그 회사가 혹시 지금 막 인
2.65%와 2.28%로 이슬람교보다 신자 증가율이 더 높
력을 세 명에서 여섯 명으로 늘린 것은 아닌지 확인해
습니다. 히잡과 터번은 잊어버리고, 19달 기준의 달력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 아흐라 마즈다에게 기도하는 법을 익히는 게 더 현 명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지금 하는 말은 변화율을 언급해봤자 별로 도 움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괴짜 삼촌과 삼촌
그리고 누군가 여러분이 다른 어떤 집단을 두려워 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는말 을 사용한다면, 여러분은 그 말에 숨은 어떤 의도에 대 해 잠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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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를 호령하는 로봇3 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탑재하기 위해 네이들러는 구글에
‘아마 업무의 자동화
서 세계 모든 도서관의 대분류 작업에 참여
같은 화두를 입에
했던 머신러닝의 귀재를 영입했다.
올리는 순간 모두가
자세히 살펴보자. 담당 트레이더는 특정 사
입을 다물어버릴 겁니다.’
건, 이를테면“시리아 내전 격화(관련 사건
거래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좀 더
27건)”묶음을 선택한 뒤 옵션 메뉴에서 시 기별, 혹은 특정 투자군이나 특정 자산군 관 련 정보만 솎아낼 수 있다. 가장 넓은 범위의
켄쇼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리스트 가운데
자산 묶음에는 독일 주식, 호주 달러, 다양한
는 네이들러에게 켄쇼가 고객으로 확보하
원유 등 세계 40여 가지 주요 자산이 포함돼
려는 은행들 앞에서 잠정적인 일자리 문제
있다. 어느 것이든 보고 싶은 내용을 선택한
를 가급적 꺼내지 않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
뒤“보고서 작성(Generate Study)”버튼을
하는 이들도 있다. 네이들러는 이들에게 자
누르면 몇 분 안에 도표로 가득한 보고서가
신의 지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잠재
생성된다.“시리아 내전 격화” 라는 주제 아
적인 파급 효과를 모른 척할 수는 없다고 답
래 묶여있는 27개 사건으로 네이들러는 시
▲ CNBC 와 제휴 맺은 켄쇼
연을 계속했다. 첫 번째 도표는 내전이 격화
한다. 네이들러가 사회적인 안전망을 확충 하는 데 힘을 쏟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자금
찾아 조언을 건넸다. 사람의 기억에 기댄 작
켄쇼는 똑똑한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처
된 이래 몇 주 동안 천연가스, 원유 가격이 기
모금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이유도 일자
업인지라 용량에도 한계가 있고 정확도도
럼 추천 검색어와 검색어 조합을 조금씩 수
대치를 밑돌았고, 반대로 아시아 주식과 미
리에 관한 논의를 마다하지 않는 것과 맥을
떨어졌다.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중요한 고
정해가며 추천 범위를 넓혀간다. 이 과정은
국, 캐나다 달러는 함께 호조를 보였다는 내
같이 한다. 하지만 그는 켄쇼가 가져올 변화,
객이면 골드만삭스 내의 시장 분석 전문가
인간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다. 어떤 의미에
용이었다. 보고서에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
즉 켄쇼가 만들어낸 기회와 앗아간 것들을
(research analysts)들이 보다 포괄적인 자료
서 바로 이 부분이 켄쇼라는 소프트웨어의
된 사건들이 각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
정확히 인지하면서 행동하는 점이 자신과
조사에 동원됐다. 이들은 예전 관련 뉴스 기
가장 정교하면서도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는지, 그리하여 과거 동향을 토대로 살펴봤
다른 창업가들의 궁극적인 차이라고 말한
사나 사례별 시장 동향 등의 자료를 더 많이
할 수 있다.
을 때 어디에 무게를 두고 투자를 진행하는
다. 즉,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쟁이 거
찾아서 모으는 일을 했다. 아무리 많은 사람
예전에는 트레이더나 애널리스트가 머
의 전부인 업계에서 이런 점이 자신만의 차
이 달려들어도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데
릿속에 떠오르는 관련 검색어를 직접 입력
별화된 경쟁력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게 마련인데, 분석
하고 위키피디아부터 예전 기사까지 일일
네이들러는 랩탑 컴퓨터를 닫았다. 이 모
여태까지 켄쇼의 주요 고객은 골드만삭
을 끝내고 답을 얻었을 때쯤에는 시장 상황
이 찾아야 했다. 켄쇼의 검색 엔진은 사건을
든 일이 불과 몇 분 안에 이뤄졌다. 네이들러
스 안에서도 특히 천장이 드높은 거래소에
이 또다시 바뀌거나 투자 기회가 대부분 사
추상적인 특징에 따라 분류한다. 예를 들어
는 비슷한 수준의 보고서를 사람이 작성하
서 일하는 세일즈 담당자들이었다. 최근 들
라진 뒤라는 점이 문제였다.
ISIS가 시리아 중부의 팔미라(Palmyra)라는
려면 총 40시간 정도의 노동이 필요할 거라
것이 최적의 거래 전략인지도 가늠할 수 있 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어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걸려오는 문의
켄쇼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이제는 문
도시를 장악했다는 내용과 프랑스군이 처
고 말했다.“그냥 40시간이 아녜요. 평균 연
전화에 답할 때 켄쇼 소프트웨어를 활용하
의를 받은 담당 직원이 켄쇼에 접속해 검색
음으로 공습을 했다는 내용은 둘 다 내전이
봉 35만 ~ 50만 달러를 받는 사람들의 40시
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관련 주식이
창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네
격화되고 있다는 카테고리 아래 묶이지만,
간이죠.”
나 원자재를 사고파는 투자자가 갑자기 심
이들러가 자신의 랩탑 컴퓨터로 직접 내게
각각 어느 쪽이 공격하는 쪽이고 어느 쪽이
이토록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켄
각해진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응해 투자 자
시범을 보여줬다. 켄쇼 검색창에“시리아” 공격을 받은 쪽인지는 켄쇼가 스스로 인식
쇼를 처음 구상한 것이 불과 3년도 안 된 일
산 구성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물었을 때
라고 쳤더니,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사건들
해 검색 결과상에 분류하는 식이다. 소프트
이라는 것도 대단하다. 2013년, 당시 박사과
켄쇼에게 대신 맞춤형 보고서를 재빨리 만
이 마치 구글 검색 결과처럼 주제별로 묶여
웨어는 또한 어떤 사건과 자산 가격 사이에
정 학생이던 네이들러는 (미국 중앙은행 격
들어내게 시키는 식이다.
나왔다. 가장 두드러진 주제어는“IS 진압 현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관계
인) 연방준비제도 보스턴 지부에서 방문연
예전에는 담당 직원이 직접 자신이 아는
황” 과“IS의 주요 공격과 IS가 저지른 잔혹
를 찾아내 이를 토대로 또 다른 검색어를 추
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유럽 전역에
한도 내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들과 이에 대
행위” 였는데, 각각 25건, 105건의 관련 사건
천해준다. 켄쇼가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확산된 불안정에 그리스 총선 여파까지 겹
한 시장의 반응을 관련 기사나 보고서에서
이 검색됐다.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검색어나 검색어 조합
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었다. 비 슷한 과거 사례가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찾아보던 네이들러는 뜻밖에도 규제 당국은 물론 은행에도 이를 체계적으
챌튼 마켓 구인
로 분석해낼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 다. 그저 예전 뉴스들을 열심히 뒤져보는 일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연구 하다 남는 시간에 네이들러는 일본 관련 학 생 동아리에서 알게 된 구글 프로그래머 출 신 친구와 이 이야기를 하게 됐다. 2008년 금융 위기에 정치가 미친 영향을 주제로 써 온 박사 논문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었지만, 네이들러는 쓰던 논문을 잠시 접고 대신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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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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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67•528•6810 제 222 호 2016년 4월 29일
국회 의사봉은 국민의당 손안에? 3개 정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된 것은 1996년 15대 국회 이후 20년 만이다. 어느 당도 재적 과반(151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회의장은 어떻게 뽑을까? 20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123대 122대 38.’38은 122와 123에 비해 턱없이 부족
과거 원내 1당이 관례적으로 국회의장 자리를 차지한 것
하기 위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쟁이 펼쳐진다면,
한 숫자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는 위상이 다르다. 새누리
은 안정적 과반 확보가 가능해서였다. 교섭단체 간 협상에
국민의당은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는 처지가 된다. 국민의당
당과 더불어민주당 어느 한쪽 모두 재적 과반(151석)을 차 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38석 정당의 영향력은 자못 크다. 20
은 국회부의장,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을 두고 따라 제2, 제3당에서도 국회의장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 ‘몸값’ 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 1당으로써 국회의장 몫을 올라갈 여지가 커졌다.
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맡겠다고 나섰다. 4월19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국회의
1996년 15대 국회 이후 처음 맞는‘원내 교섭 3당 체제’ 장직에 대해서“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따르는 것이 순리
그럼 상임위원장은 어떻게 배정되나?
에서 캐스팅보터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20년 만
다” 라고 밝혔고, 같은당 박지원 의원도“국회의장은 더불어
에 펼쳐진 3당 체제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20대 국회의 모
민주당이,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하는 게 민
현재 국회에는 16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가 있
습을 그려봤다.
의다” 라고 지원 사격을 했다. 하지만 4월21일 안 대표는“어
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152석)이 10개 상임위를, 민
느 당이 차기 국회의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 한 적이 없다” 라
주통합당(127석)이 8개 상임위를 가져가 각각 자당 의원을
며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개표 기준으로 제1·2당은 모두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럴 경우 국회의장은 어떻게 뽑나?
그런데 이 또한 똑 부러진 규정이 없다.‘전통적으로’의
실제로 제2당이 국회의장을 한 적 있나?
석수 비율에 따라 각 당 원내대표가 모여 상임위원장 수를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 서열 2위다. 국회 본회의 진행, 직
배분하고,‘관례에 따라’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법제사법
권상정과 같은 실질 권한도 가진다. 대권 후보 반열에 이르
2000년 16대 국회가 개원할 때 그랬다. 김대중 대통령이
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왔다. 국회 의사과 관계자는“상임위
지 못한 다선 의원이 마지막으로 꿈꾸는 자리이기도 하다.
속한 민주당이 119석을 얻어, 133석을 건진 야당(한나라당)
원장은 교섭단체가 된 정당끼리 협상을 해서 결정하면 된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과반 이상인 152석을 차지한 새누리
에 밀려 2당이 되었다. 여소야대였지만, 거대 양당 모두 전
다” 라고 말했다. 다만 상임위마다 있는 여야 간사 체제는 19
당 출신이 국회의장직을 맡았다. 6선의 강창희 의원과 5선
체 의석(273석)의 과반이 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8선의 이만
대 국회의 2인 체제에서 20대 국회 때는 3인 체제로 바뀌게
의 정의화 의원이 2년씩 나눠 맡았다.
섭 의원을, 한나라당은 5선의 서청원 의원을 각각 의장 후보
된다. 원내 교섭단체는 모두 간사 1명씩을 두도록 국회법에
로 내세워 투표까지 갔다. 민주당은 자유민주연합(17석) 등
규정되어 있다.
정작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된 국회법에는‘임기를 2년으
결국 20대 국회가 원활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각 당의 원
로 하고, 무기명투표로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과 연합해 이만섭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당선시켰다. 라고만 명시되어 있다. 국회의장이 원내 1당 몫이 아니라는
과반이 넘는 정당이 없는 20대 국회에서도 각 당의 속내 가 복잡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당장 국회의장 자리를 차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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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더민주 ‘통합행동’ “비대위 체제 전환 공감대…전대시기 이견” “6월전에 전당대회 치러야”…“20대 국회 개원시기 고려해 9월 정도 고려해야” 정성호 “조정식 당선자 내일 쯤 원내대표 출마 결정할 것” ‘비례대표 공천’ 비대위 개입 의혹에 박영선 “당 차원 조사” 요청 더불어민주당 중도파 모임인 '통합행동'
인 대표가 다시 (당대표로) 일하신다고 하더
한다는 데 대체로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이
은 27일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비상대책위
라도 지금은 민주적 정당성이 취약한 구조"
밝혔다. 이어 "지금 범야권 통합에 대해 당장
조사를) 한다고 했다"며 "그것부터 당 문화
원회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 개원할 20대
논의할 시기는 아닌 것 같고 우선 우리 경제
를 고쳐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형성했지만,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놓고는
국회 전에 전당대회를 해야한다"며 "일부 참
도 어렵고 사회·경제적 통합을 어떻게 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나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통합행동은 당대표 및 원내대표 후보군 으로 거론되는 중진의원이 다수 포함돼 있
아울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있어 비대
정성호 당선자는 "실제로 다 서로 다른 입
사회·경제적 통합의 구체적 방안에 대
어 향후 당내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
위원들의 개입이 있었다는 당내 일각의 의
장들이었다"며 "조금 뒤로 미뤄야한다, 바
해서는 "국민의당, 새누리당에도 사회·경
다. 정 당선자는 원내대표로 후보군으로 거
혹제기에 대해선 당 차원의 조사가 진행돼
로 하는 것보다는 9월 정도 절충안을 말씀하
제적 통합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가진 사림
론되는 조정식 당선자에 대해 "(조 당선자
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는 분도 있었고 정기국회 개원 시기도 있
이 있다"며 "경제민주화든 양극화 해소든 우
가) 여러가지 고민 중이라고 말씀 하셨고 내
으니 다 고민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리당에서 시작하지만 그런 목소리를 내서
일 정도 즈음에 결정하실 것 같다. 상임위원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적 울림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
장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놓고서 고민하고
다"고 말했다.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가진 저녁 식사 자 리에는 김부겸, 민병두, 박영선, 송영길, 조 정식, 정성호 당선자와 20대 총선에 불출마
이와 함께 통합행동은 당을 수권정당으
했던 정장선 총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모
로 변화시킬 방법 및 사회·경제적 통합 방
임에서는 당내 주요 현안인 전당대회 개최
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기와 관련, 오는 6월 20대 국회 개원 전에
민병두 당선자는 회동 도중 기자들과 만
치뤄야 한다는 입장과 9월에 치루자는 연기
나 "당의 정치적 문화, 이런 것들이 앞으로
론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종인 비대위의 1기 비대위원이었
이어 "민병두 당선자에게 왜 원내대표에
던 박영선 당선자는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출마하려고 하느냐고 했더니 '본인이 적임
비대위원들의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
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행동은 지난해 10월 친노(親노무
수권정당으로 가고 책임있는 야당으로 가
박 당선자는 "무슨 비대위가 비례대표 공
현)·비노(非노무현)로 나뉘어 당내 계파다
전대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송영길 당선
는 데 있어 좀더 내부적으로 당의 정치 문화
천에 관여했다는 정청래 의원의 말은 전부
툼이 극심할 당시, 당내 중도성향을 띤 인사
자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찌됐건 당의
가 국민들이 볼 때 중량감과 안정감 가질 수
사실이 아니다"며 "그래서 내가 정장선 총무
들이 계파갈등 타파 및 야권통합을 목적으
비상상황이 끝났다"며 "정상상황으로 김종
있도록 당내에서 우리가 일정 역할을 해야
본부장에게 그것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
로 의기투합해 만든 모임이다.
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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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재벌들의 대를 이은 충성에 감복…전경련 상상하던 일이 현실이 된 걸까? 보수단체들이 민감
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일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만
한 현안이 있는 현장마다 찾아와‘맞불 집회’ 를 벌이는
한 것은 하필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이들
풍경을 보며 상상만 했던 일이 하나씩 진실로 드러나는
에게 금전을 지원한 걸로 보인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광경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보수언론이‘전문시
이른바‘재계’ 로 불리는 재벌 회장님들의 이해관계를
위꾼’ 을 언급하며 마녀사냥에 몰두할 때, 그들의 악선
대변하는 단체이지 보수세력의 애국적 행위를 뒷받침
동에 치를 떨었다.
하는 곳이 아니다. 이윤에 밝은 이 자들이 도대체 왜 이
그런데 전문시위꾼이라는 존재를 보수언론이 그저
런‘뻘짓’ 에 가담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지어낸 게 아니라는 사실이 이렇게 드러났다. 다만 그
2014년 당시 세월호 참사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졌다
들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인 게 아니라 오
며 어서 모든 것을 끝내자는 볼멘소리를 늘어놓는 자가
히려 애국자라는 건 한 번 더 놀랄 일이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우린‘참 별소릴 다 한다’ 고생 각했으나, 어떻게 보면 이게 전경련이 상황에 개입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는데, 보수세력은
어떤 명분이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꼭 자기가 하는 만큼의 눈높이로 남을 평가한 모양이 다. 한 참가자가“우린 2만원이지만 진보는 5만원씩 주
전경련이 정권을 보위할 순 없지만 경제를 살리기
면서 왜 우리만 문제 삼느냐” 고 항변한 것은 여기서 작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할 수는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동하는 정치적 냉소주의를 보여준다. 이 냉소적 질서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정황마저 그저 표면적인 것에 그치
안에서‘정치’ 란 어떤 가치들의 생산적 경쟁이 아니라
고 만다는 사실을 안다. 사실 전경련은 날 때부터 정치
누가 더 효율적으로 자금과 사람을 동원하느냐의 제
와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박정희‘장군’ 께서 혁
로섬게임이다. 만일 누군가 고상한 소리를 한다면, 그
명을 하실 적에‘부정축재자’ 를 일소하려다 경제 재건
건 반드시 위선이다. 겉으로는 그럴듯한 말을 하면서
을 위해 이들을 복권해준 게 시초다. 풀려난 부정축재
속으론 속물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게 진보라는 작자
자들은‘경제인’ 으로 변신해 정권에 협력을 맹세하고
들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이건 보수주의자들이 동성
이를 추진하기 위한‘경제재건촉진회’ 를 만들었다. 이
애에 대한 공포를 반드시 특정한 성적 행위에 대한 언
단체는 몇 번 명칭을 바꾼 끝에‘전국경제인연합회’ 가
어로 표현하는 것 역시 유사한 맥락이다. 냉소주의자
되었다. 대를 이은 충성에 감복할 일일까?그것보다는
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정치적 주장을 그 존재 자
이 정권의 물적 토대가 어디에 있는지 드러났다고 보는
체로서 인정하는 게 아니라 이면에 있을 만한‘사적 쾌
게 올바를 것이다. 전문시위꾼들은 이렇게 의도하지
락 추구’ 의 맥락을 반드시 상정한다. 사실 진보를 자처
않는 방식으로 권력의 진실을 폭로한 셈이다. 참으로
하는 이들도 보수세력을 규정하는 방식도 이런 구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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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Photo News 관광버스 타고 집회 가고 안보 강연 들으며 힘차게 구호 외치는 일과…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한 달
박근혜 대통령 만세!
➋ ➋ 국회의원선거(총선) 다음날인 4월14일, 서울 여의도동 새누리당 당사 로 향하는 관광버스 두 대가 인의동 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출발했다. 총 선 참패의 책임을 묻는 집회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진행하기 위해서다. 관광버스는 종로3가를 지나갔다. 탑골공원 앞에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
➊
안법 철폐를 위한 목요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회원들은 “저 빨갱이 새끼
➊ 서울 종로구 인의동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 사무실. 벽 곳곳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들”이라며 손가락질했다.
사진이 걸려 있다. ➌ 반대로 손가락질당하자, 성난 삿대질이 튀어나왔다. 차명계좌를 통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자금 지원 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월21일 오후 서울 용산 구 한강2로 <시사저널> 사무실 앞은 시끄러웠다. 어버이 연합 회원들이 항의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어버이연합 을 죽이려는 마녀사냥 보도를 멈추라”며 반발했다. ➍ 어버이연합은 다 함께 주운 폐지를 팔아 운영비를 마 련한다고 주장한다. 4월1일 종묘공원에 있는 어버이연 합 강연장 옆에서 한 회원이 폐지를 정리하고 있다.
➌
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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➎ 종묘공원에서는 매일 ‘안보와 애국’ 강연이 열린다. 지난 4월5 일 강연이 끝난 뒤 회원들이 정리 를 하고 있다. 강연은 늘 두 손을 번쩍 들고 힘찬 구호로 마무리한 다. “대한민국 만세! 박근혜 대통 령 만세!” ➏ 이번 4·13 총선에서도 어버 이연합 회원들은 무조건 1번을 찍었다. 여당이 아니라 박근혜 대 통령을 지지해서다. 4월3일 어버 이연합의 한 회원이 서울 종로구
➎
➏
➐
➑
에 출마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 의 선거 차량을 보고 손을 흔들고 있다. “오세훈 이겨라, 힘내라”는 말과 함께.
3월29일~4월21일 한 달 가까이 대한민국어버이연 합 사무실과 집회·강연 현 장 등을 밀착 취재했다. 어버이연합과 배후세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가
➐ 그러나 새누리당은 결국 참패했다. 총선 다음날 어버이연합 사무실, 더불어민
➑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휴대전화, 열쇠고리, 손목시계 등에는 하나같이 박근혜
운데, 지난 한 달간 어버이
주당 김부겸 대구 수성갑 당선자의 기자회견이 TV에 나오고 있다. 사무실 안의
대통령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 있다.
연합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회원들은 혀를 찼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그나마 정두언, 황우여, 김
남긴다.
을동, 제일 보기 싫었던 이재오까지 싹 정리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모두 ‘친 박·진박’ 논란을 일으켜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먹칠한 이름들이다.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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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박 대통령님도 ‘복지 포퓰리스트’셨지요 박근혜 당선자가 내놓은 복지 공 약을 분야별로 읊어보자.
▲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과하고있는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이재명 성남시장의‘청년배당’ 정책 예산 113억원, 박원순 서울시
‘출산·보육·육아 공약에서
장의‘청년수당’예산 90억원보다
0~2세 영아의 보육료를 국가가 전
십수 배 많은 액수다. 당시 총선을
액 지원하고, 3~5세 누리과정(취
100여 일 앞둔 때였다.
학 전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
한 누리꾼은 '선거만 앞두면‘빨
집 표준교육과정을 통합한 공통과
갱이’ 라 삿대질하던 정치인들이
정) 지원비를 늘린다. 노후 지원에
갑자기‘빨갱이’ 가 된다. 이럴 거
서는 기초노령연금을 20만원으로
면 저작권료라도 줘라'고 반응했
인상한다. 의료 분야 공약으로는
다.‘슈퍼 갑질’논란으로 정기 주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주총회에서 사과한 대림산업 이해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진료비를 전
욱 부회장(사진)은 정작 정부 조사
액 국가가 부담하겠다. 교육 공약
에서는 '폭행한 적이 없다'라고 부
에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 등록금
인했다.
지원 항목을 넣어 소득 하위 80%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전·현
까지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직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 사
을 지원하겠다.’
실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
이보다 앞서 새누리당 전신인
만, 이 부회장은 부인하고 있어서
한나라당은 2011년 12월, 청·장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이 넘도록
년층의 구직 활동을 장려하기 위
사실관계를 입증조차 못하는 실정
해 일정 기간 월 30만~50만원의
이다.
4월22일 열린‘2016 국가재정
두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다. 그
진 중인 청년배당·청년수당 정책
전략회의’ 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폐해를 국민 모두가 떠안아야 한
복지 포퓰리즘의 확산이 국가 재
다는 점을 소상하게 알려서 낭비
에 제동을 걸고 '선거를 앞두고 선 ‘취업활동수당’ 을 지급하는 방안 심성 정책이 나오지 않을지 겁이 을 추진했다. 당시 비상대책위원
사자에게는 모르쇠를 놓는 이 부
정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
되는 재정 누수를 막아야 한다.'
난다'라고도 말했다. 공사가 다망
장이던 박 대통령은 2012년부터
회장에게 한 누리꾼은 이런 명언
지난 1월 대국민 담화 이후 기자
하여 자신의 공약을 자꾸만 잊어
수당을 반영하기로 하고 1529억
을 선사했다. '때렸지만 폭행은 하
회견에서는 성남시와 서울시가 추
버리는 대통령을 위해 2013년 1월
원을 최종 책정했다.
지 않았군요.'
다. '포퓰리즘적 내용을 담은 법안 이나 사업은 현재와 미래 세대 모
주주에게는 고개를 숙이지만 당
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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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댓글부대의 기억’ 은 20대 총선에서도 되살아났다. 권혁세(경기 성남 분당 갑) 새 누리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논란의 진원지였다. 권 후보의 선거 캠프가 1320만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새누리당,온라인에서도졌다 SNS에서 더민주 48%, 새누리 28%, 국민의당 17%, 정의당 7% 언급
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투표 율은 19대 총선과 비교해 각각 7.9%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반면 40대 이상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원을 주고 계약한 온라인홍보대행업체가
‘조직적 댓글’ 을 달았다는 경기도 선관위의
“박근혜 온라인팀 강했는데 최근 지리멸렬”
조사 결과가 4월11일 발표됐기 때문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권 후보 선거 캠프는
‘선거 후보자 홈페이지 구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세팅 및 모니터링’명목으로
여당이 늘 온라인 선거전에서 밀렸던 것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2016
은 아니다. 보통‘온라인 마인드’ 는 야당, 즉
년 1월부터 4월까지 직원 명의로 개설된 61
진보 진영이 앞설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난
개의 계정(트위터 계정 52개, 네이버계정 9
18대 대선에서는 오히려 여당이 야당을 압
개)을 이용해 권 후보를 지지하는 글 1231건
도했다. 여러 전문가들은“당시 박근혜 새누
(트위터 1200회, 네이버 블로그 31회)을 올
리당 대선 후보 캠프는 온라인 선거전에 굉
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는 권 후보 관
장히 강했다” 고 평가했다. 국정원의‘댓글 개입’논란이 불거졌던
련 게시물을 네이버 검색 순위 상위(1~5위) 에 올리기 위해 IP 추적이 어렵도록 VPN업
스타그램 등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약 3개
대표는 약 70만 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더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보인‘온라인
체를 이용해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
월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SNS에서 더불어
민주 박영선(서울 구로 을) 당선자, 더민주
전투력’ 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마케팅 분
다. 선관위는 업체와 권 후보 선거 캠프 관계
민주당(더민주)이 48%로 가장 많은 비율로
진영(서울 용산) 당선자, 무소속 이해찬(세
석회사 아티언스에 따르면, 당시 새누리당
자를 공직선거법 제89조(유사 기관의 설치
언급됐다. 새누리당은 그 절반가량인 28%
종시) 당선자 등이 각각 3위에서 5위까지 포
박근혜 후보는 트위터 분야에서 팔로워 숫
금지) 제1항, 제85조(공무원의 선거 관여 등
에 그쳤고, 국민의당은 17%, 정의당은 7%
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6위에
자가 문재인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금지) 제3항,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의 관심도를 기록했다.
머물렀다.
대선 후보보다 적었지만, 언급량에서는 앞
제1항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권 후보 사건은 선거법 위반 여부를 떠나 새누리당이 온라인 선거전에 어떻게 임했
전문가들 “새누리당이 방심했다” 지적
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댓글부
SNS에서의 정치 관심도도 지난 19대 총
섰다. 박 후보는 구글과 네이버 등 포털 검색
선보다 20대 총선이 높았다. 다음소프트 조
횟수에서도 문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이런
사에 따르면, SNS 게시물 10만 건당 총선에
경향은 선거가 가까워진 2012년 12월에 두
대한 언급도가 19대 총선 대비 약 2.68배 올
드러졌다. 통상 온라인상에서 여권 지지세
대’ 가 통하지 않은 것일까. 20대 총선에서
SNS상에서 언급된 인물 순위 상위권도
랐다. 이는 SNS의 주된 사용층인 20대와 30
가 약한 것을 감안하면 당시 여당은 온라인
는 SNS 분야에서 야당이 여당을 압도하는
야당 정치인 일색이었다. 1위는 115만6000
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상승했기 때문으
분야에서도 상당한 이목을 끌었던 셈이다.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
여 건이 언급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20대 총선의 젊
트가 트위터, 대형 포털의 카페, 블로그, 인
원회 대표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
은 층 투표율은 지난 선거에 비해 대폭 상승
온라인 평판관리 전문 업체인 맥신코리 …10면에 계속 아 한승범 대표는“지
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이 효 진
칼 럼
J 비자에서 신분 변경 비이민 비자를 가지고 체류중인 분들 중 많은
미국 내에서 변경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들이 영주권을 신청하거나 더 오래 체류할 수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신분을 변
있는 다른 비이민 신분으로 변경하는 방법에 대
경하는 J비자 소지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해 상담을 합니다. 이러한 상담을 시작하면서 가
것이 가능한 이유는 귀국 의무 면제 조건에 해당
장 먼저 하는 질문은 무비자 입국인지와 현재 신
하기 때문입니다.
분이 J 인지입니다. 무비자로 입국을 하게 되면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이 아닌 이상 신분변경이
면제를 받으려면 다음의 다섯가지 조건중 한 가지에 해당해야 합니다.
나 조정이 불가능하고 J 신분인 경우 2년 귀국 의무가 있다면 반드시 웨이버를 받아야만 다음
1. No objection letter를 받는 경우
단계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신청인의 귀국으로 미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아래의 세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J비자 소지자
인 배우자나 자녀가 극심한 고통을 겪게되는 경우
는 체류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본국으로 귀국해 2
3. 귀국시 박해의 대상이 되는 경우
년간 거주해야만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는 다른
4. 관심있는 미 정부기관에서 면제를 신청하는 경우
신분을 얻을 수 가 있습니다.
5. 주 보건부에서 J-1소지 의사의 면제를 신청하는 경우
1. 본국 정부나 미국 정부로부터 참가하는 교류 프로 그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은 경우 2. 미 노동부에서 제시한 기술 목록에 해당되는 본국 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경우 3. 의과 대학 또는 의료기관에서 훈련을 받는 경우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제의 근거는 한국 정부로부터 No Objection 을 받는 것입니다. No objection letter는 한국과 미국 정부간의 외교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신청인이나 변호 인이 받아 국무성에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주미
위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J비자 소지
대사관에서 미 국무성에 직접 요청하는 것입니
자와 가족들은 영주권 수속, 취업비자나 주재원
다. 신청인은 먼저 미국무성에서 케이스 번호를
비자, 약혼자 비자 신청 전에 반드시 2년 귀국 의
받고 거주지 관할 영사관에 면제 신청서류를 보
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위에 해당하는 비자를
내게 됩니다.
받으려면 귀국하여 2년을 거주한 후 본국의 대사
그 후 대사관으로 이송되고 대사관에서 면제
관의 비자 인터뷰를 통해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요건을 심사한 후 No Objection Letter를 미 국무
학생비자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J-2를 가지
성에 보냅니다. 기술목록에 해당하는 이유로 귀
고 있던 자녀가 학생비자를 원하는 경우 한국에
국 의무가 주어지는 경우 대부분 면제가 허락됩
나가서 대사관 인터뷰를 통해 F-1을 받아 바로
니다. 본국에서 재정 지원을 받았거나 본국에 직
입국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점은 미국 내에서
장이 있는 경우 그 기관에서 승인을 받아 함께 제
체류하는 동안에는 다른 어떤 신분으로도 변경
출한다면 어려움 없이 No objection letter를 발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귀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급받고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미국내 체류기간 동안 신분을 변경하려면 귀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심사가 조금
의무 조항에 대한 면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위에
더 까다롭습니다. J 비자로 체류중인 분들은 본
서 예를 든 학생의 경우, 귀국 의무가 비자에는
인이 귀국 의무 조항에 해당되는지 확인하시고
적용되지 않지만 신분 변경에는 적용되어 본국
체류 기간 만료이후에 대한 준비를 늦지 않게 하
에 나가서 비자를 받으면 바로 입국할 수 있지만
시기를 권합니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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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면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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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
김문수 후보 캠프에 사이버팀장으로 들어갔다. 보수 정당
이라고 미리 짐작했다” 고 말했다. 그만큼 박근혜 캠프의
은 진보 정당에 비해 온라인 마인드가 굉장히 열악하다. 인
온라인 대응 능력이 좋았다는 의미다. 한 대표는“고(故) 이
터넷이나 SNS, 보안 문제에 대해 무지하다시피한 경우가
춘상 보좌관을 필두로 한 박근혜 캠프의‘사이버 전력’ 은
많다. 권혁세 후보도 마찬가지다. 잘 알았다면 선거법에 저
굉장했다” 고 평가했다. 이 보좌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
촉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인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
럽을 주로 관리하다가 2012년 4·11 총선에 앞서 그가 정
다 보니 선거법에 걸리게 된 것이다. 하수 중의 하수다.”
치권의 전면에 나선 이후 SNS분야를 총괄했다. 박 후보의
결국 이번 총선 정국을 돌아봤을 때, 새누리당의 온라인
페이스북 계정인‘친근혜’페이지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패배가 실제 선거에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게 된다.
‘친근혜’페이지에는 2013년 2월24일 박근혜 대통령 취
한 대표는“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당의 헤게모니에만
임식 소식을 끝으로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박
집중했지, 온라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고
근혜 후보는 공학 박사인 이춘상 보좌관을 최측근에 뒀다.
평가했다. 그는‘디지털 마인드’ 가 가장 좋았던 대통령으
디지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는 의미다. 이 보좌관은
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꼽았다. 한 대표는 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온라인 분야를 총괄했다. 박 대통 “노 전 대통령은 1994년도에 인명 관리 프로그램을, 1996 령이 그 분야에 밝지 않았다면 중용되지 않았을 것이다.” 년에‘노하우’ 라는 통합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직접 한승범 대표는 권혁세 후보 캠프의 선거법 위반 문제에
만들었다. 2000년도에‘디지털 혁명’ 이라고들 떠들었는
대해“하수 중의 하수였다” 고 혹평했다. 한 대표는 2006년
데, 그는 수년 전부터 그런 것을 해왔다. 중요성을 미리 알
김문수 경기도지사 선거 캠프에서 사이버팀장직을 수행했
았던 것이다” 라면서“선거에서 스킨십만큼이나 중요한 것
다. 당시 김문수 후보 측은 상대인 진대제 후보를 온라인상
이‘온라인 여론’ 이다. 이미지 메이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
에서 압도했다.“회사(맥신코리아)를 차리기 전이었는데
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한국뉴스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선거가 있을 때마다 크고 작은 투표·개 표 불공정 시비가 일어난다. 이번 총선도 예 외는 아니었다. 사전 투표부터 봉인되지 않 은 투표함이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투표함을 지키며 밤을 새우는 시민도 있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는 당시 한나라당 보좌관들이‘단독으로 저 질렀다’고 발표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
투•개표 논란 블록체인으로 묶어볼까 투표 관리와 관련해 잡음이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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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또한 현재의 종이투표는 일정 기한이 지나면 폐기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선거 이력 하나하나를 영구히 보존하는 것 도 가능하다.
직접민주주의를 일상에서 구현한다고? 좀 더 안전하고 민주적인 투표 문화를 만
스 공격이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
조작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한 투표 시스템은 없는 걸까?
들어갈 수도 있다. 예컨대 현재의 투표 시스
51.6%로 당선된 2012년 대선 때는, 개표 조
안전한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템은 한 번 투표하면 번복할 수 없는데, 이 시
작 논란은 제외하더라도, 투표함의 보안장
스템은 투표 종료일까지 자신의 최종 의사
치와 봉인이 허술하게 관리되었다는 지적
를 몇 번이고 변경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이 나왔다. 투표 관리와 관련해 잡음이 되풀
투표한 결과를 재검표하는 것은 너무도 쉬
이해 나오는 상황이다.
운 일이다. 각 개인이 투표한 번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모두에게 공개
조작이나 위조, 변조가 불가능한 투표 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템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현재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 중인 미국에서는 텍
만약 지자체나 정부가 이런 시스템을 만
사스 주의 자유당(Liberta-rian Party)이 대
들어 공개한다면, 사용처는 국회의원이나
선 후보 선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
대통령 선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말 많은 아
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또한 유타 주의 공화
파트 단지의 동대표를 뽑는 일도, 대학교의
당(Republican Party) 역시 블록체인에 기
▲ 4월13일 개표소로 이송하기 전 투표함 상태를 개표 참관인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학생회장이나 초등학교의 반장을 뽑는 선 거도, 친목회나 동호회의 임원을 뽑는 선거
반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했다. 2014 년 돌풍을 일으킨 스페인의 신생 정당 포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했다.
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한 투표 시스템을 구
도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
데모스는‘아고라 보팅’ 이라는 온라인 투
반면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 정보가 특정 회
축할 수 있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다. 그 밖
투표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비약적으로
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고라 보팅
사 서버에 집중되지 않고 네트워크 참여자
에도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의 장점은
줄어들기 때문에 국가의 주요 정책을 수시
(agora voting.org)이 바로 블록체인을 기반
의 컴퓨터에 똑같이 저장되며, 이‘블록’ 이
아주 많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투표 시스템
로 국민투표로 결정할 수도 있다. 직접민주
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장부를 만든 으로 한 투표 시스템이다. 우크라이나는 아 ‘체인’ 다. 새로운 거래가 일어나면 기존 블록에 저 예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
이기 때문에 투표의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
주의가 일상에서 구현되는 것이다.
스템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은 원래 온라인 금융거래의 보 안 기술로 고안되었다. 기존 금융회사들은
다. 개인인증 시스템과 잘 연동된다면, 유권
적어도 투표와 관련해서라면 우리가 사
자는 선관위가 발송한 문자의 주소를 클릭
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기술은 이미 준비되어
블록체인은 은행권 및 일부 국가들이 기
해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투표를 마칠
있다. 과연 우리는 다음 선거에서 더 나은 투
술을 도입하면서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블
수도 있다. 투표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표 시스템을 볼 수 있을까?
장된 정보와 대조해 위조 여부를 판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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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넘어선 부산의 ‘노무현 키즈’ 1990년 3당 합당 후 부산은 야당의 무덤이었다. 여섯 번의 총선에서 새누리당 계열 정당이 싹쓸이 했다. 이번 4·13 총선에서 더민주 깃발로 다섯 명 이 당선되었다. 대체로 참여정부 때부터 바닥을 다져온 이들이다.
4월14일 부산 지역의 더민주 당선자 5명이 부산 중구에 있는 충혼탑을 참배했다. 왼쪽부터 최인호·박재호·김영춘·전재수·김해영 당선자.
14대 총선 15:1, 15대 21:0, 16대 18:0, 17
리가 남이가’ 를 들고 나섰다. 더민주 후보들
령’ 이었다. 최 당선자는“낙후한 이 지역을
왔다” 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국회의원을 지
대 17:1, 18대 17:1, 19대 16:2. 1990년 3당
은 10년 넘게 지역을 지켰다. 깨지고 쓰러져
위해 능력을 발휘하겠다. 새누리당 의원보
낸 한 친박 핵심 정치인은“부산에서 PK(부
합당 후, 부산은 야당의 무덤이었다. 여섯
도 다시 일어나 국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 더민주 의원이 일도 잘한다는 소리를 들
산·경남)와 TK(대구·경북)가 이혼해야
을 테니 지켜봐달라” 고 말했다.
한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TK 정권의 부
번의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싹쓸
2000년 부산 북·강서을 노무현 후보의
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견고한 지역주
캠프에서 일했던 전재수 당선자(북·강서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박
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92년 14대 총선,
갑)는 노무현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 행정
재호 당선자(부산 남구을)도 4수 끝에 배지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15대 총선,
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제2부속실
를 달았다. 어딜 가나‘핵심 친노’ 를 자처하
경남에서도 더민주 민홍철·김경수·
2000년 16대 총선. 부산에서 연거푸 낙선
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의 명성은 부산에
는 바람에 박 당선자는 지역에서 표를 얻기
서형수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노 전 대통
했다.‘호남당’ ‘빨갱이당’ ‘김대중 사람’ 서는 오히려 독이 됐다. 2006년 부산 북구청
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친노임
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당선자(경남 김
이라는 낙인찍기에 선거를 치를 것도 없었
장 선거, 2008년 18대 총선, 2012년 19대 총
을 강조했다. 박 당선자가 네 번째 선거를 치
해을)는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겨뤘다. 이
다고 한다. 2000년 총선에서 낙선을 목도하
선에서 잇따라 낙선했다. 세 번 낙선하는 사
르는 사이에 부인 이미선씨가 지난해 11월
만기 후보는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도
산 소외론과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부 산 시민의 심판이라고 본다” 라고 말했다.
며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이렇게 썼다.
이, 집은 자가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다시 월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 당선자는“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백년손
“이 아픔 잊는 데는 시간이 약이겠지요. 또
세로 떨어졌다. 전 당선자는“만삭의 몸으
달에 생활비 20만원을 줘도 한마디 불평 없
님> 등에 출연하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털고 일어나야지요. 농부가 밭을 탓할 수는
로 선거운동을 하고 돌아온 아내를 부둥켜
이 아내는 아이 셋을 키웠다. 아내가 끝까지
하지만 김경수 후보는 당내 전국 최다 득표
없겠지요.”다음 날 그는“노무현은 부산을
안고 많이 울었다” 라고 말했다. 전 당선자
믿어준 진심에 대한 동정표가 나를 살렸다” 율(62.4%)로‘천하장사’이만기를 메쳤다.
그래도 사랑합니다” 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는 10년 동안 북구를 떠나지 않고 텃밭을 갈
라고 말했다.
낙선 인사를 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부
고 또 갈았다. 낙선한 다음 날에도 유권자를
김영춘 당선자(부산진갑)는 서울 재선 의
산에서 서너 석만 얻을 수 있다면 지역 구도
찾아가 고충을 들으며 진짜 이웃이 됐다. 당
원(16·17대)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험지
를 무너뜨리고 정책 경쟁을 하는 진짜 야당
선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노무
부산으로 왔다. 19대 총선, 2014년 부산시
이번에는 당선자 신분이었다. 김해갑 민
을 만들 수 있는데…” 라고 말했다.
현 대통령처럼, 떨어졌지만 다시 일어났다.
장 선거에서 실패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3선
홍철 당선자, 김해을 김경수 당선자, 양산을
4·13 총선에서 전재수·최인호·박재
10년 넘게 1000명의 형님, 1000명의 누님,
의원이 됐다. 그 도전은 단번에 그를 부산을
서형수 당선자,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자, 김
호·김영춘·김해영이 더불어민주당 깃발
1000명의 동생, 1000명의 아버지, 1000명
대표하는 유력 주자로 만들었다.
종근 기초의원 당선자가 함께했다. 노 전 대
로 부산에서 당선됐다. 부산에서 더민주는
의 어머니를 만들었다. 이제야 부산이 친노
호남 전체에서 얻은 의석수보다 많은 의석
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
4월14일 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들이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 령 묘역을 찾았다.
통령의‘마지막 비서관’ 을 지낸 김경수 당
공통점은 꾸준한 지역밀착형 선거운동
선자는“대통령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 주의 극복, 김해에서부터 그 바람이 시작되
을 차지했다. 더민주는‘호남당’ 이라는 굴
참여정부 청와대 언론비서관 출신인 최
레를 벗어던지게 됐다. 박재호·최인호 당
인호 당선자(사하갑)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
선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조국 교수(서
전비서관과 함께 부산의 젊은 친노를 대표
친노 후보의 부산 약진에 대해 <부산일
19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을에 나섰던
울대 법학전문대학원)는 페이스북에“그동
하는 인물이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
보>는 이렇게 분석했다.“이들은 하나같이
문성근씨는“PK 지역에서 더민주=호남당
안‘빨갱이’ ‘전라도·김대중 앞잡이’ 라는
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 열린우리당 전국
오랜 기간 지역을 누비며 지역밀착형 선거
이라는 등식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부산 경
말을 들으면서도 끈질기게 버티고 싸운 결
청년위원장, 통합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
운동을 해온 공통점이 있다. 새누리당의 텃
남은 이제 인물 경쟁, 정책 경쟁이 가능해졌
과다” 라고 적었다. 부산 친노 그룹의 맏형
원장,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등 활약이
밭에서 매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
다. 친노 후보의 PK 약진은 선거 때마다 계
격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부산 정
두드러졌다. 하지만 전국적 명성은 부산에
지만, 그래도 이에 좌절하지 않고 10년 넘게
속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치권의‘망령’ 인 지역주의를 부숨으로써 노
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역을 묵묵히 지키며 주민들과의 신뢰와
는 것 같습니다” 라며 눈물을 훔쳤다.
대통령이 그렇게 바라던 전국 정당의 기틀
최 당선자는 2002년부터 15년째 국회
교감을 두텁게 쌓아왔다.”부산 <국제신문
을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꿈을
의원에 도전했다. 결국 총선 4수 만에 결실
>의 한 국장급 기자는“부산의 대표 정치인
‘노무현 키즈’ 가 이뤘다. 대통령이 감격하
을 보았다. 최 당선자는 4년 내내 홀로 지역
김무성이 대구의 퇴물 정치인 이한구에게
을 누비고 다녔다. 재킷에 LED 이름표를 달
모욕당하는 모습을 보고 부산 시민들의 마
새누리당은 15개 선거구에 모두 현역 의
고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뒷산 산책로와 약
음이 상했다. 게다가 문재인이 호남에서 홀
원을 등판시켰다. 이번에도 새누리당은‘우
수터에 매일 나타나서 별명이‘승학산 산신
대당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더민주로 옮아
실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국뉴스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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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해판이 아소화산까지 깨울까 기상청 지진통계 최대 규모는 5.3…“강진 발생 가능성 적지만 지진 피해는 대비해야”
▲ 에콰도르 마나비주 폰테호에서 4월19일(현지 시각) 한 구조대원이 강진으로 기울어진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이 날 지진의 규모는 7.4였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 끝
를 쏟아내고 있다.‘한반도, 지진
루 단층대와 일본 열도의 판 경계
난 직후인 4월14일, 일본 구마모
안전지대 아니다’ 라든가‘한반도
부가 한반도를 끼고 있어 단층 충
토(熊本)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
강진 발생할 걱정 없다’ 는 식의 서
격이 그대로 한반도까지 전달되지
했다. 규모 6.5의 지진은 이틀 후인
로 다른 주장이 제목으로 뽑힌 기
않는다는 설명이다. 응력은 물체
16일 규모 7.3의 강진으로 이어졌
사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포털 사
에 압축·굽힘·비틀림 등의 외력
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11일
이트 메인에 걸렸다. 난무하는 정
을 가했을 때 그 크기에 대응해 물
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
보에 국민들은 혼란마저 느끼고
체 내에 생기는 저항력을 말한다.
본에서 처음으로 규모 7.0을 넘은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발생할까’ 중국에는 중국 산둥 반도를 가 걱정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 지진이었다. 로지르는 대규모 탄루 단층이 있 구마모토 지진으로 희생된 사망 람도 적지 않아 보인다. 다. 탄루 단층은 인도판과 유라시 자는 4월20일 현재 48명으로 늘어 났으며, 1000여 명의 부상자와 20 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
한국도 지진 꾸준히 발생… 지난해에만 44건
다. 이후 일본 규슈(九州) 지역에서
아판이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힘이
로 발생한 지점)으로 한 지진 가운
도 높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그 여
한반도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준
데 규모가 2.0 이상인 지진만 발표
파가 한반도까지 미칠 수 있다. 4
다. 일본도 필리핀판과 유라시아
한다.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월16일 일본 구마모토 지진 이후
판이 맞붙는 경계선에서 안쪽으로
1999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평
국내 부산·거제·제주 등 일본과
는 중간 규모의 지진 발생이 이어
이웃 나라 일본의 연이은 지진
중앙구조선 단층이 존재한다. 이
균 지진 발생횟수는 47.8회. 국내
거리상으로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
졌다. 18일 오이타(大分)현에서 규
피해로 한국 내 지진에 대한 우려
단층과 함께 일본 내 수많은 단층
에서 지진은 2010년 42건, 2011년
규모 3~4 정도의 진동이 감지된 바
모 5.8, 19일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가 커지자 미래창조과학부는 4월
은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이 부딪
52건, 2012년 56건이 보고됐다.
있다. 이 정도 진동이면 집 안에 있
5.5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20
20일 지헌철 한국지질연구원 지
치면서 생긴 힘을 상쇄해준다.
2013년에는 그 발생 건수가 대폭
는 사람들이 물체의 흔들림을 감
일에는 혼슈 지역 미야기(宮城)현
진연구센터 센터장을 초청해 일본
판의 경계에서는 판끼리의 마찰
증가해 93건의 지진 발생이 보고
지할 수 있는 정도다.
센다이 남동쪽 89km 해역에서 규
지진의 원인 분석 및 한반도 영향
로 대규모 지진이 날 수 있지만 판
됐으며, 2014년에는 다시 줄어 49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
모 5.6의 지진이발생했다.
백브리핑을 열었다.
내부에서는 그 규모가 7을 넘기 쉽
건, 지난해에는 44건이 보고됐다.
로 보고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
지 않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만 19건의 지진이 발
는 5.3으로, 1980년 1월8일 평안
4월17일 지구 반대편에서도 지
지헌철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진 소식이 전해졌다. 남아메리카 “한국에서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최근 일본에서 사상 유례없는
생(4월21일 기준)했는데, 2월11일
북도 서부에서 발생했던 지진이었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 고 밝혔
강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일각에
과 3월14일 충남 금산군과 북한 황
다. 규모 5.0을 넘는 지진은 통틀어 서 6차례 발생했다.
북부 태평양 연안에 맞닿은 에콰 도르 전체가 규모 7.4의 강진에 흔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
서는‘아무리 대륙판이 충격을 흡
해도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
들렸다. 20일 현재 에콰도르 지진
수천km 지역까지 대규모 피해를
수한다고 해도 지금처럼 일본에서
이 올 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것
으로 인한 사망자는 553명으로
입히는 규모 9 이상의 지진이 나려
큰 지진이 발생한다면 한반도에서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늘었으며 부상자 4065명, 실종자
면 원산에서 광주까지의 대륙이
도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한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대부
있다” 며“지금까지 5.5를 넘는 지
100명으로 집계됐다.
한 번에 찢어지면서 1km 이상 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제기
분 규모 2.0대의 약진(弱震)이어서
진이 발생하지 않은 곳에 어느 날
한반도 전역이 16년 만의 여소
라올 정도의 대규모 단층이 있어
되고 있다. 또 잦은 지진이 다가올
사람들이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갑자기 규모 7이상의 대형 지진이
야대 국면을 맞아 흥분하고 있을
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
대지진의 어떤 전조는 아닐까 하
경우가 많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고설
무렵 전해진 일본 구마모토 지진
런 지형이 없다. 한반도는 중국과
는 우려도 나온다.
지진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는
명했다. 그렇지만 확률이 0(제로)
소식은 일주일 만에 각종 포털 사
일본에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대
안전한 지역인 셈이다.
인 것은 아니다. 윤성효 교수는“지
이트를 도배했다. 신묘할 정도로
규모 단층이 있고 힘이 모일 만한
정치 심판을 해낸 알파고급(級) 개
긴 단층도 없다.”
“ 대형 지진 가능성 작지만 대비는 철저히 해야”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지진에도‘지진 이력’ 이
그렇다고 한국이 지진 위험에서
구상에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 장
무풍지대인 것은 아니다. 한반도
소는 없다” 며“지진 안전지대냐 아
에서 대규모 단층 등 지질학적 변
니냐에서 중요한 건 어느 정도 규
표 결과에 대해 연일 기사를 쏟아
많은 지진학자가‘한반도 내 강
내던 언론들이 이번에는 매일같이
진 발생 가능성이 작다’ 고 말할 때
실제로 한국에서도 지진은 꾸준
화가 일어나 강진이 발생할 확률
모의 지진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
‘한반도 지진 가능성’ ‘불의 고리
많이 하는 설명이‘충격 흡수 효
히 발생해 왔다. 기상청은 한국을
은 극히 낮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느냐의 문제로, 언제나 대비는 철
활성화’등과 같은 지진 관련 보도
과’ 다. 강진 다발지역인 중국의 탄
진원(지구 내부에서 지진이 최초
등 한반도와 인접한 지역에서 강
저히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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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옥시, 독일 전문가 경고에도 안전성 검사없이 독성물질 사용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
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영국 본사의 경우
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내부적으로
제품 개발·제조·판매 등에 거의 관여하
제품의 인체 유해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지
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2012년
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관련자 진술을
전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옥시의 증거인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멸·은폐·조작 행위를 본사가 지시했는지 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2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수
검찰은 이날 옥시 현 연구소장 조모씨
사 과정에서 옥시 현 연구부장 최모씨가 폴
와 PHMG 원료 도매업체인 CDI 대표 이모
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인산염이
씨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가능성을
씨는 최씨 등과 함께 제품 최초 개발·제조 과정에 참여했으며 CDI는 SK케미칼에서
처음 인지한 인물로 파악했다. 결과가 나와 본격 생산·판매했다.
PHMG 원료를 사들여 옥시측에 공급한 중
최씨는 2001년 전후 옥시 연구소의 선임
현재 검찰 조사의 핵심은 최씨의 보고가
연구원으로 일하며 제품 첫 개발 및 제조 과
어디까지 전달됐는지를 파악하는 쪽으로
그러다 2000년 말 옥시는 가습기 살균
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모인다. 검찰은 당시 옥시의 최고경영자였
제 원료 물질을 PHMG로 바꾸게 되는데
검찰은 특히 CDI와 옥시가 거래할 때
간상이다. 최씨도 전날에 이어 재소환됐다.
최씨는 국내외에서 광범위하게 확보한
던 신현우(68) 전 대표이사가 제품 출시를
그 과정에서 흡입독성실험을 하지 않았다.
PHMG를 가습기 살균제용으로 쓰면 위험
자료 분석과 해외 저명 교수 등의 자문을 통
승인하기 전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의심
PHMG를 함유한 새 제품이 문제가 된 '옥시
할 수 있다는 교감이 어느 정도 있었다는 단
해 PHMG가 흡입독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
하고 있지만 신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이
싹싹 뉴가습기 당번'이다.
서를 토대로 실제 유해 가능성을 언제 알았
을 파악하고 이를 당시 연구소장이던 김모
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의유해성
씨 등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을 알지 못한 채 판매만 허락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독일 전문가의 경고까지
는지 집중 추궁했다.
있었던 상황이라 이후에는 어떤 원료 물질
검찰은 옥시측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
PHMG의 유해 가능성이 회사 내부적으
원래 옥시는 1995년 말 독일에서 가습기
을 쓰든 흡입독성실험을 거쳐야했다"고 말
식(OEM)으로 직접 제조한 한빛화학 대표
로 광범위하게 공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세정제 원료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프리벤
했다. 검찰은 옥시 측이 원가절감 압박 속에
정모씨를 28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
얘기다. 하지만 옥시 측은 흡입독성실험 등
톨(Preventol) RI-80'을 수입해 '옥시싹싹
안전성 점검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유해 가습기 살균제 '세퓨' 제조사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2001년 제품 출시
가습기 당번'이라는 이름의 가습기 살균제
당시 국내 가습기 살균제 시장은 10∼20억
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씨와 제
를 강행했다. 최씨는 26일 검찰 조사에서도
를 개발했다.
원에 불과했는데 흡입독성실험 비용은 3억
조 책임자 서모씨, 세퓨 원료 물질인 염화에
여원에 달했다.
톡시에틸구아디닌(PGH) 공급자인 김모씨
"제품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옥시는 당시 '해당 물질을 초음파 가습기
파악하고 상급자에게 보고했으나 흡입독성
에 넣어 사용하려면 흡입독성 검사가 필요
검찰은 이런 점을 종합해볼 때 옥시 주요
등 3명도 같은 시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
실험 등 안전성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
하다'는 독일 현지 전문가의 경고성 서신을
책임자에 업무상 과실치사나 과실치상죄
다. 검찰이 옥시 외에 다른 유해 살균제 제조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받은 뒤 흡입독성실험을 했고 무해하다는
를 적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사 관계자를 소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뉴스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따지자면 4월13일이 건국절이지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4월13일의 시계를 97년 전으로 돌려보자. 그날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33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장병준 평전> 은 포양 장병준 선생을 통해 이 ‘엄연한 정부’의 의미를 되짚는다.
◀ 상하이 임시정부 당시 독립운동가 포양 장병준 장병준의 자세한 활동 내역을 다룬 <장병준 평전>이 출간됐다.
4월13일은 20대 총선일이었다. 97년 전 이날 역
수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남일 작가는 약 10여 년에
시 중요한 선거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중국 상하이에
걸친 조사와 이기훈 교수 논문에서 밝혀진 사실을 결
서 치러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였다.
합해 그의 활약상을 되살려냈다.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 독립지사 1000여 명이 모
눈여겨볼 대목은 포양이 동지들과 국내로 잠입해
여 조선 8도와 러시아·미국·중국령을 대표하는 33
1920년 3월1일을‘대한독립 1주년 기념일’ 로 명명하
명의 대의사(代議士:국회의원)를 선출했다. 이 때문에
고 대규모 시위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유인물
뉴라이트 인사들이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이라고
내용이다.‘대한독립 일주년 축하경고문’ 이라는 제목
우기기 전에는‘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
과 그 핵심 내용 중 1920년 3월1일을‘건국의 기념일’
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에 따라 수립됐다’ 는 헌법 전
이라고 정의한 대목이 눈에 띈다. 1919년 3월1일을 기
문의 정신이 상식이었다.
해‘독립과 동시에 건국’ 이 이뤄졌다는 인식을 드러낸
당대의 사람들 생각은 어땠을까. 이를 엿볼 만한 책
것이다. 상해 임정은 뉴라이트들이 주장하는 임의단
이 최근에 나왔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출신 독립운동
체가 아니라 신생‘대한민국’ 을 대표하는 엄연한 정부
가 포양 장병준 평전이다(<장병준 평전> 박남일 지
였다는 얘기다. 상해 임정의 수립과 더불어 건국이 이
음, 선인 펴냄). 포양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3월
뤄진 것이므로 그 수립일인 4월13일이야말로 건국절
18일 장산도 시위를 주도하고 서울에 올라와 나중에
인 셈이다.
상하이 임시정부의 모태가 되는 대한국민대회 및 한 성정부 수립에 관여한 뒤,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대일전까지 염두에 둔 치열한 건국 운동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의 전라도 대표 4인 중 한 명이 된 인물이다.
국민주권에 따른 정부 수립 논의는 1917년 신규
그동안 포양에 대해서는 장산도 대지주 집안 출신
식·신채호·박은식 등의‘대동단결선언’ 에서 이미
으로 그 형제들이 우당 이회영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이론과 방향이 제시된다. 박남일 작가는 3·1운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를 실천해 존경을 받은 정도로 알
야말로 건국과 정부 수립을 위해 그 주체인 국민의 실
려졌을 뿐, 자세한 활동 내용은 알기 어려웠다. 그러다
체를 확인하고 드러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고 지
2013년 12월 당시 목포대 이기훈 교수가 <장병준의
적한다. 3·1운동 직후 13도 대표자 대회(대한국민대
생애와 민족운동>이란 논문을 발표하면서 베일이 벗
회)와 한성정부 선포(4월23일)가 일사천리로 진행되
겨지기 시작했다. 포양의 독립운동 동지들에 대한 일
고, 동시에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실체를 구성하기 위
제의 심문조서 등을 교차 연구해, 그가 상하이 임시정
한 임시의정원이 선출된 후 연해주의 대한국민회의와
부(상해 임정)에 의해 파견돼 만주와 연해주의 독립단
통합돼가는 과정을 보면 당시 국내외 독립운동가들
체들을 임시정부 산하로 통합해내고, 국내 독립운동
사이에 건국과 정부 수립에 대한 의견 일치가 있었음
단체와 임정을 연결하고 조직화화는 작업을 비밀리에
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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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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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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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I
환자를먼저생각하는
건강
굿모닝 카이로
267•317•2387 제 222 호 2016년 4월 29일
뼈와 근육의 양 늘리고,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길러라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있어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운동 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밸런스를 좋게 한다. 뼈와 근육의 양을 늘리고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기르는 데 좋은 운동을 살펴본다.
뼈와 근육을 지켜야 하는 이유
로 사망할 확률이 20%에 이른다. 뼈가 병들어 휘거나 부러
고 달리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걷기나 게이트볼, 골프도 추
나이 들면 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뼈, 근육, 관절, 연
지면 팔다리가 자유롭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일상생활조차
천할 만하다. 운동 도중과 운동하기 전·후 충분히 휴식을
골, 힘줄, 인대 등 근골격계의 노화가 진행된다. 노화 자체가
힘들어진다. 이것만으로 젊었을 때부터 뼈를 건강하게 관리
취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질병은 아니지만,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니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뼈와 근육을 위해서는 근력운동도 필수적이다. 우리 몸 의 골격근은 의식적으로 힘을 쓰고자 할 때 근육이 수축되
주의를 기울인다.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조현철 교수는 "나 이가 들면 뼈의 골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뼈의 강도가 약 해
PART 1
면서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근육이다. 많이 사용하면 강해
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해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근감소증으
뼈와 근육의 양을 늘려라
지고 그렇지 않으면 약해진다. 노화, 침상치료 등 비활동은 골격근 위축과 근력 감소를 가져온다. 그 결과 외부로부터
로 근육 위축과 근력 감퇴가 나타난 다"고 말했다.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균형 감각 저하 역시 중요한 문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뼈 건강이 무척 중요하다. 뼈
의 충격이나 부상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다. 근력 감소를
다. 균형 감각이 떨어지면 신체가 균형을 잃을 상황에 처했
건강을 위해서는 근육에도 신경 써야 한다. 뼈와 근육의 양
예방하려면 근육 양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근육운동을 해야
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넘어져 손상당할 위험이 증가
을 늘리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한다. 강한 근력운동은 근력 강화 는 기본이고, 뼈의 구성 성 분인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한다. 그뿐만이 아니 다. 넘어졌을 때 뼈에 전달되는 충격을
체중부하운동과 근력운동 병행해야
조현철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직도 '운동'이라고 하면 유산
조현철 교수 는 "나이 든 사람이 골절을 당하면 오랜 기간
뼈와 근육에 좋은 운동은 신체를 상하로 흔들거나 중력
소운동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근육의 양과 근력을 증
누워 있을 수밖에 없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을 받는 체중부하운동이 대표적이다. 체중부하 운동은 등
며 "나이 든 사람의 뼈 건강은 생명과 직접 관계될 정도로 매
산,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줄넘기 등이 있다. 줄넘기의
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우 관절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무릎이 약한 사람 은 삼가
완화시키지 못하므로 골절 위험이 늘어난다.
가시키려면 근력운동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근력운동은 스쿼트 자세가 기본
노인 골절은 심장질환의 2배, 뇌졸중의 6배까지 많이 발
는 것이 좋다. 성인은 1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
대표적인 근육운동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1주일에 2회
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5세 이상 에서 발생하는 고
다고 알려졌다. 노인은 1주일에 2회 정도가 적당하다. 밀고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바벨·
관절 주위 골절 환자의 경우 1년 이내 골절과 관련된 요인으
당기는 등 가벼운 운동이나, 무릎 관절 을 많이 쓸 수 있는 뛰
덤벨 같은 기구로 신체 각 부분의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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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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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1면에 이어서···
을 자극해 근력과 힘을 향상시
➊ 두 팔을 양 옆으로 벌린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90도 정
키는 운동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처음 하는 사람은
도로 높이 들었다 1초 쉰 뒤 내린다.
무게가 가벼운 1~2kg 짜리 기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
➋ 앞을 향해 일직선으로 걷는다.
다. 기구를 천천히 들어올리고 내리는데, 팔·다리· 엉덩이 등 한 근육당 15~20회가 적당하다. 처음부터
4. 뒤로 다리 들기
무리해서는 안 되며, 기구 무게와 반복 횟수는 점점 늘
➊ 한 발로 서기를 할 때 바닥에서 떠 있는 발을 뒤로 든다.
려나간다.
➋ 반대편도 실시한다.
조현철 교수는 "근력운동을 할 때 상체와 하체 모두 균형 있게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큰 근육이 있
5. 옆으로 다리 들기
는 넓적다리 앞쪽의 대퇴 사두근 운동부터 하는 것이
➊ 한 발로 서기를 할 때 바닥에서 떠 있는 발을 옆으로 든다.
좋다"고 말했다. 대퇴 사두근 근력운동을 위한 가장 손
➋ 반대편도 실시한다.
쉬운 방법은 스쿼트(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 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다. 스쿼트 자세를 취할 때는
유연성 기르는 스트레칭 10
처음에는 무릎 각도를 작게 한 상태에서 맨손으로 하 다가, 점차 근력이 생기면 무릎의 굴곡 각도를 크게 하
유연성을 기르는 데는 스트레칭만 한 것이 없다. 몸
고 바벨 같은 무게가 나가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바
의 관절별로 어떤 점에 주의하며 스트레칭 해야 하는
람직하다.
지 알아본다. 모든 동작은 3~5회 반복한다.
또한 조현철 교수는 "자기 나름대로의 운동 루틴(프 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1. 목
들면 하체 운동을 위해 스쿼트 자세를, 허리 운동을 위
➊ 목을 왼쪽으로 끝까지 돌린 상태에서 10~30초 유지한다.
해 데드리프트(허리를 세운 채 바벨을 아래로 들고 허
➋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리와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를, 상체 운동을 위해 팔
TIP 목이 앞이나 뒤로 숙여지지 않게 한다.
굽혀펴기를 각각 2~3세트 진행한 뒤, 다시 다른 방법 으로 하체 운동, 허리 운동, 상체 운동을 2~3세트 하는
2. 어깨
방식이다. 이렇게 운동하면 지루함이 덜해 뼈와 근육
➊ 벽에 등을 대고 선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리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고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➋ 손가락이 천장을 향하게 위로 펴 10~30초 유지한다.
PART 2
➌ 반대로 손가락이 바닥을 향하게 하고 10~30초 유지한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길러라 3. 가슴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균형 감각과 유연성에도 신경
두 팔을 양 옆으로 90도 올려 벌린다. 이때 가슴이 열리
써야 한다. 유연성은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와 근
고 어깨뼈가 등쪽에서 서로 가까워지게 한다. 10~30초
육 탄력성을 말한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에 좋은 동작
유지한다.
을 소개한다.
4. 허리 몸의 밸런스 높이는 운동 꾸준히 해야
➊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왼쪽으로 몸을 돌린다. 이때 오
나이 들수록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 든 사람에
른팔이 왼쪽 엉덩이뼈에 닿을 정도로 한다. 10~30초 유
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손목관절과 고관절 주위 골절 대
지한다.
부분은 낙상에 의해 발생한다.
➋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조현철 교수는 "젊을 때와 다르게 나이가 들면 몸이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져 신체 손상 및 골절 위험
5. 허리
이 증가한다"며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을 90도 구부린 상태로 누워 골반을 천장을 향해 들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어올린다. 10~30초 유지한다.
높이려면 평소 몸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꼬박꼬박 하는
6. 허벅지 ➊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굽힌다. ➋ 오른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잡고 허벅지 앞 부분이 당
것이 힘들고 번거로우면 가벼운 산책이라도 매일 1시
기게 발목을 뒤로 잡아당긴다. 10~30초 유지한다.
간씩 하는 것이 좋다. 산책 중 맨손체조를 하면 더욱 도
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움된다. 장수 국가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매일 산책을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잘 넘어지지 않는 다'고 알려졌다. 산책은 걸으면서 자세를 반듯하게 함으로써 신체 안 정성을 유지해주고, 뼈를 받치는 근육을 강화시켜 넘
7. 고관절 ➊ 무릎을 90도 구부린 상태로 누워 왼쪽 무릎을 왼쪽 바 닥에 닿게 벌린다. 10~30초 유지한다. ➋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어지더라도 골절이 잘 되지 않게 도와준다.
8. 종아리
균형 감각에 좋은 운동 5
➊ 벽과 팔길이 정도로 떨어진 상태로 벽을 향해 선 상태 에서 두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다.
균형 감각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무리는 금물이다.
➋ 손바닥을 벽에 대고, 왼쪽 발을 벽 쪽으로 한 발 나간다.
처음에는 옆에 튼튼한 의자 같은 것을 두고 잡고 시
➌ 양쪽 발바닥이 모두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천천
작하자. 차차 실력이 나아지면 의자에서 손을 떼고 실
히 왼쪽 무릎을 구부리면서 오른쪽 종아리가 땅기는 것
시한다.
을 느낀다. 10~30초 유지한다. ➍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1. 한 발로 서기 ➊ 한 발로 선 상태에서 10초를 유지한다. 10~15회 반
9. 하지 후방(다리 뒤쪽)
복한다.
➊ 누워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들어 올린다.
➋ 반대편 발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➋ 두 손으로 종아리 부분을 잡고 종아리를 상체 쪽으로 더 잡아당긴다. 10~30초 유지한다.
2. 일자로 걷기
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오른발 뒤꿈치에 왼발 발가락을 갖다. 댄 뒤 왼발 뒤꿈치에 오른발 발가락을 갖다 대는 식으로 일자로 20걸음 걷는다.
10. 발목 ➊ 의자에 앉아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가락이 얼굴 쪽을 향하게 발목을 위로 꺾는다. 10~30초 유지한다.
3. 균형 걷기
➋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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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3
과당 과다섭취가 우울증 등 갖가지 뇌질
어 한 그룹은 사람이 하루 1ℓ의 탄산음료를
환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를 유발한다는 동
과당 과다섭취,
마시는 것에 상당하는 과당이 섞인 물을, 또
뇌세포 유전자 변화시켜
매일 먹게 했다. 6주 후 쥐들에‘미로 찾기’
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 학 의과대학 정량-전산생명과학 연 구소(Institute for Quantitative and Computational Biosciences)의 양샤(Xia
한 그룹은 과당이 섞인 물과 DHA가 많이 함 유된 먹이를, 나머지 한 그룹은 과당이 섞이 지 않은 물과 DHA가 함유되지 않은 먹이를 테스트를 시행했다.
Yang) 박사는 과당을 많이 먹은 쥐들이 뇌의
그 결과 과당이 섞인 물을 먹은 쥐들은 아
대사조절 중추인 시상하부 세포의 700여 개
무것도 섞이지 않은 물만 먹은 쥐들에 비해
유전자와 기억-학습 중추인 해마 세포의
미로를 찾아가는 속도가 절반 정도 느렸다.
200여 개 유전자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
그러나 과당이 섞인 물과 함께 DHA가 함
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
유된 먹이를 먹은 쥐들은 미로를 찾은 속도
도했다. 쥐들에 6주 동안 고과당 먹이를 주
가 대조군 쥐들과 다르지 않았다. 이는 DHA가 과당의 해로운 효과를 상쇄
고 뇌세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양 박사
실이 밝혀졌다고 양 박사는 말했다.
는 지적했다.
변화가 발생한 유전자들은 대사, 세포 신 호 전달,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들로
이와 함께 고과당 물을 먹은 쥐들은 다른
이 유전자들에 변이가 발생하면 파킨슨병,
두 그룹의 쥐들보다 혈당, 중성지방, 인슐린
우울증,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 각종 뇌 질
수치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사람의 경우 이는 모두 당뇨병, 비만 같은
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이다.
과당에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유전자는 Bgn과 Fmod로 이 두 유전자가 변화를 일으
과당은 과일에 자연적으로 함유돼 있지
키면 연쇄효과(cascade effect)에 의해 다른
만, 단맛을 내기 위해 고과당 콘 시럽이 첨가
수백 개 유전자들에 파급된다고 양 박사는
되는 청량음료와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
밝혔다. 따라서 이 유전자들의 변화에 의해
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드는 콘 시럽은 과
발생하는 뇌 질환을 치료하려면 이 두 유전
기 중 하나인 시토신(cytocine)에 생화학물
자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개발해야 할 것
질을 첨가하거나 또는 탈락시킨다는 것이
그것은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도코
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다. 이러한 변화는 유전자의 스위치를“켜거
사헥사엔산(DHA)이 과당이 일으키는 해로
나” (on)“꺼버리는” (off) 결과를 가져온다는
운 유전자 변화를 상쇄하는 작용을 하는 것
것이 양 박사의 설명이다.
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들에 변화가 발생하는 메커니 즘도 밝혀졌다. 과당은 유전자 DNA를 구성하는 4개 염
쥐 실험에서는 이와 함께 반가운 사실도
하나 밝혀졌다.
양 박사 연구팀은 쥐들을 3그룹으로 나누
당과 포도당의 화합물로 과당의 비율이 포 도당보다 높다. 설탕(자당)은 과당과 포도당 을 반반씩 섞은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셀(Cell)과 랜 싯(Lancet)이 공동 발간하는‘이바이오 메 디신’ (EBio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I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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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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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혹은 처음엔 살이 빠지는 강도였지만 몸이 이에 익숙해지 면서 정체기에 머물고 있을 수도 있다. 걷기, 달리기, 러닝머신, 실내자전거 중 한 가지 유형의 유산 소운동만 하는 것보단 가급적 다양한 방법을 섞는 것이 살을 빼는데 보다 효과적이다. 단거리 전력질주를 섞는 것도 좋은 운동을 제법
방법이다. 일본 연구팀의 지난 한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 인터
한다고 생각하
벌 운동을 섞은 유산소 운동은 일정한 속도로 하는 유산소 운
는데도 팔뚝 살
동보다 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55% 크다.
이 좀처럼 빠지
고강도 운동을 30~50초간 시행한 뒤 15~20초간 회복시간
지 않아 고민하는
을 가지면 효과적인 유산소운동 효과를 얻게 된다. 운동에 자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
신 있는 사람이라면 버피테스트, 스쿼트 점프, 점핑잭처럼 점
런 고민이 들 땐 팔 운동량을 늘리는 게 답일까. 미국 유명 운동
프동작을 섞어 칼로리를 소모하는 동시에 근력을 강화하는 방
트레이너 리사 킨더가 미국 프리벤션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법도 있다.
운동량을 늘리는 방식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얼마나 현명하 게 운동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리사에 따르면 팔 위쪽에 붙
운동 한다고 하는데.. 팔뚝 살 안 빠지는 이유
은 살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지방 감량이 가 능하다.
◆기진맥진한 상태 업무, 육아, 재정상태 등 다양한 심리적, 육체적 압박 요인 때 문에 일상생활이 이미 녹초인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만성 스 트레스는 운동효과를 떨어뜨린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스트레
◆한 부위에 집중된 운동
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식욕이 급증하고
살 빼고 싶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한다고 해서 해당 부위
팔 위쪽, 엉덩이, 허벅지 등으로 지방이 집중 분포된다. 가급적
가 빠지는 건 아니다. '스포츠ㆍ운동에 대한 의학 및 과학 저널'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세 달간 팔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육 기르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시도한 결과, 특별한 지방 소 모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팔 근육 형성에는 도움이 됐지만
◆주 1~2회에 그치는 운동
그 자체만으로 지방을 태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팔뚝 살이 잘
운동 초보들은 주1~2회로 팔 근력운동을 시작해도 좋다. 하
안 빠질 땐 무리해서 팔 운동량을 늘리는 것보단 식단을 개선
지만 어느 정도 운동에 숙련됐다면 주 한두 번으론 부족하다. '
하고 유산소운동량을 늘리는 편이 낫다.
체력과 컨디션연구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체육관에 가기 번거로워 운동을 잘 안하게 된다면 집에서 덤벨과 바벨로 팔
◆생각보다 약한 운동 강도 본인은 충분히 운동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상 지 방을 소모시킬 만큼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있진 않을 수도 있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장 소와 도구 탓을 할 필요 없이 집에서 팔굽혀 펴기만 수시로 해 줘도 최소한 팔 근력이 떨어지는 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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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비만은 미국에서 가장 큰 건강 문제이
살 너무 빼면 안 좋은 이유
다. 그 이유는 뚱뚱해질수록 각종 질병 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 보건당국에서는 '살 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만 해
●
I 5
빈혈증 철분 결핍증으로 많이 알려진 빈혈증은
가지
적절한 영양을 얻지 못하는 남성에게 발생 할 수 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을 만들어내는 요소 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일부로서 우리
결에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신체를 통해 산소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이
뼈 약화
임신 곤란
다. 헤모글로빈이 충분하지 못하면 탈진하
우리 몸은 튼튼하고
저체중인 여성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거나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힘들게 된다. 철
히려 또 다른 건강 문제가 발
건강한 뼈 형성을 위해
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
생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칼슘을 필요로 하고 이
도 똑같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 조치들에는 문제점도 있다. 지나치게 살을 빼다 보면 오
시금치나 브로콜리에도 철분이 풍부하지 만 우리 몸은 고기에 들어있는 철분을 더 잘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
때문에 한 잔의 우유나
컴'이 너무 살을 빼면 건강
요구르트가 중요하다.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체
에 미치는 심각한 손상 8가지
칼슘은 땀과 손톱, 머리
질량지수가 낮은 남성은 정상 체중의 남성
털 그리고 노폐물로 빠져나가기
에 비해 발기부전 등의 성 문제를 겪을 가능
면역체계 저하
때문에 음식을 통해 보충하는
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연구
다양한 영양소들이 신체를 건강하게 유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도 칼
에 의하면 저체중인 남성은 정액 속의 정자
지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 이중 몇 가지
심장 질환을 포함해 많은 건강 상
슘을 흡수하는 신체의 능력을
수도 정상 체중의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밝
만 빠져도 몸이 안 좋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문제들이 영양실조로부터 파생되는
향상시키기 때문에 건강한 뼈
혀졌다.
저체중인 사람들은 건강한 면역을 지원하
를 소개했다.
심장 문제
덴마크에서 체질량지수가 낮은 남성
분에 관한한 먹는 식품이 중요하다.
흡수한다.
는 영양소 비축물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
낮은 체질량지수(BMI)와 관련이 있다. 체질
를 위해 중요하다. 그런데 건강 체중을 유지
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할 정도로 충분히 먹지 않는 사람들은 칼슘
우울증
에 신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나눈 값으로 지수가 20미만을 저체중, 30이
과 비타민D 섭취도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연구들에서 저체중인 사람과 우울
것을 어렵게 만든다.
상을 비만으로 분류한다. 연구에 따르면 체
뼈 무기질 밀도가 낮고 골절 위험이 증가할
증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
질량지수가 낮은 저체중인 사람들은 심장
수 있다.
란드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근육 약화
저체중인 사람은 적정 체중인 사람보다 우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체지방을 극
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데 그 이유는 근육 은 칼륨과 나트륨, 칼슘이 적당히 공급돼야
치매 위험 증가
울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
도로 줄이면 좋은 점보다는 해로운 게 많다.
제대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최근 나온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
에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은 정신 장애에
지방이 부족하면 운동 후 회복이 쉽지 않고
충분한 칼로리를 얻지 못한 신체는 에너
들은 건강 체중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가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
손상된 근육을 재형성하는 데 필요한 적절
지의 공급원으로서 심장을 망가뜨리기 시
능성이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
덴에서 1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글리코겐 양이 부족하게 된다. 철분 부족
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저체중인 사람들은
고도 비만인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이 현
연구에 의하면 자살 시도 위험이 저체중 남
과 함께 에너지가 저하되면 체력을 유지하
부정맥과 승모판탈출증 등을 겪을 수 있다.
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에게서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는 게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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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명화 속 와인 이야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소비뇽 블랑 ‘모나리자’ 배경인 르와르 밸리는 유명한 와인 산지 ‘모나리자’ 는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 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루브르박물관은 그림 속 주 인공이 부유한 상인 프란체스코 디 지오콘도의 부인 리자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 1479~1542 또는 1551)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 빈치는 이탈리 아 피렌체에서 이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해 4년 동안 작 업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1516년
‘앙리 나터 클라시크 블랑(Henry Natter Classique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을 받아‘프랑스의
Blanc)’ 은 여전히 고집스러운 전통 방법으로 양조해
정원’ 이라고 불리는 르와르 밸리의 클로 뤼세 성으로
서 아로마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잔의 위쪽으
가서 작업을 이어갑니다.
로 올라오는 특유의 잔디 향이, 소비뇽 블랑 품종이 사
그림 속 인물 뒤의 배경이 어디인지에 대한 명확한
용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 뒤로 레몬, 복숭아
기록도 없습니다. 많은 학자가 그림의 오른쪽과 왼쪽
등의 신선한 과일과 함께 느껴지는 아카시아와 오크에
에 각각 다른 2개의 장소가 등장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서 오는 바닐라의 풍미가 완벽하게 조화롭습니다. 입
정확한 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
안에는 상세르 와인다운 좋은 산도와 함께 미세한 꽃
다. 그러나 그림 그릴 때 통상적으로 배경을 가장 마지
꿀 느낌으로 시작해서 라임, 레몬, 자몽의 과실 향이 뒤
막에 그리는 것을 고려하면, 배경 장소는 다 빈치가 그
따릅니다. 특히 진흙과 석회석이 혼합된 해양 화석 토
림의 마무리 작업을 한 센트럴르와르 밸리가 아닐까
양인 키메르지엔으로부터 오는 상당히 긴 미네랄의 여
추측해봅니다.
운이 매력적입니다.
다 빈치가‘모나리자’ 를 마무리했한 센트럴루아르 밸리 유역에는 와인 산지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롱 드강 유역에 보르도가, 욘과 손강 유역에 부르고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센트럴루아르 밸리 유역
스모키한 풍미의 ‘앙리 부르주아 푸이퓌메 엉 트라베르탕’ 상세르 지역의 터줏대감인 부르주아 가
에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품종이 재배되고
문은 10대째 와인을 양조해오고 있습니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의 상세르와 푸이퓌메 지역은 최
다. 특히 8대손인 앙리 부르주아는 상세르
고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단맛이 거의 나지 않은 화이
의 개척자로 불리며 와이너리 이름에 자신
트 와인) 산지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세르와
의 이름을 붙이고 포도 품종과 테루아(와
푸이퓌메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명성답게 비싸지만 가
인 재배 환경)사이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격 대비 품질이 좋은 중간 가격대의 와인을 지역별로
와인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앙리 부
한 가지씩 소개하겠습니다.
르주아는 상세르 지역뿐만 아니라 루 아르강 건너편 동쪽에 위치한 푸이퓌
미네랄의 긴 여운이 매력적인 ‘앙리 나터 클라시크 블랑’
메까지 포도밭을 넓힙니다. 푸이퓌 메 지역에서 재배되는 소비뇽 블랑은
19세기 후반 진딧물의 일종인 필록세라
과거에 퓌메블랑(Fumeu-Blanc)이
(Phylloxera)가 유럽의 포도밭을 황폐화시
라 불리었습니다. 블랑은 프랑스어로
킵니다. 폐허 속에서 상세르의 포도 재배
‘화이트’ 라는 의미이고 퓌메는‘훈
자들은 포도 농장의 재건을 시작합니다.
제’ 라는 의미입니다. 이름처럼 이 지
이들이 이때 기존 레드 품종인 피노 누아
역 와인은 부싯돌 성분의 토양으로 인
대신 새롭게 재배한 품종이 화이트 와인
해 스모키한 풍미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인 소비뇽 블랑입니다. 와인제조
‘앙리 부르주아 푸이퓌메 엉 트라베르땅 (Henri
업자 앙리 나터가 소비뇽 블랑 제조에
Bourgeois Pouilly-Fume En Travertin)’ 은 현대적 방
앞장섰고, 앙리 나터의 후손은 대를
법인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저온 발효하여 과일의 강렬
이어 지금도 가족 경영을 해오고 있습
하고 섬세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활동을 멈춘
니다. 소비뇽 블랑 품종은 향이 있어
효모와 함께 5개월 동안 숙성시켜 복합미를 더합니다.
오크 숙성을 통해 와인의 균형을 잡기
엘더 플라워의 향이 후각을 자극합니다. 라임과 레몬
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오
를 거쳐 미세한 열대 과일 향에, 훈연의 뉘앙스까지 더
크 숙성을 하지 않지만 루아르 지역에
해져 다채로운 풍미를 지닙니다. 후각으로 느낀 이러
서는 전통적으로 오크 숙성을 합니다.
한 풍미는 고스란히 입안에 옮겨집니다.
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닥 터 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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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칼 럼
아침 기상 직후 왜 허리 통증이 생기는 걸까요?
요통 환자들 중 많은 분들이 아침에 허리가 더
들은 이런 증상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경직되고 통증이 더 심해 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급격한 자세 변화로 인하여 팽창된 추간
특히 신규 환자 중에서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판이 주위 신경과 접촉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가 허리 통증이 갑자기 생겨서 오시는 분들도 계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십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난 직후 허리 통증이 심
추간판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주위의 신경이
해지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침에 특히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침에 경험하는 요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필자가 환자분들에
통의 경우 추간판(disc)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정
추간판의 구조는 중심에 핵(nucleus)과 그 주위
확하게 인식하고 평소 생활에서 주의를 하는것
로 12개의 섬유테(annular fiber)로 이루어져 있
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 입니다. 만일 이런
으며 내부는80%가 수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
주의에도 불구하고 요통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다. 그리고 삼투압 현상에 의하여 수액은 추간판
오셔서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
외부와 상호 작용을 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
기에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
하면 사람이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동안 추
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간판 내부의 압력이 2배정도 늘어난다고 합니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생길 수 있는 요
다. 그 이유는 낮에 생활하는 동안 추간판 내부에
통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서 빠져나갔던 수액이 수면 시간동안 삼투압 현
하여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일어나는 것
상에 의하여 다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니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난 직후 약 5분정
수면 중 추간판의 크기가 약간 증가할 수 있습니
도 간단한 운동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필자가 권
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실제로 숙면을 취하는 동안
하는 운동은 우선 제자리에서 편안 속도로 걷기
키가 약간 커지기도 합니다.
운동을 하고 그 다음 허리 및 다리를 가볍게 스트
숙면을 취하는 동안 추간판 팽창으로 인하여
레칭 해 주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팽창했
허리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약간 긴장상태
던 디스크가 서서히 줄어기 시작하고 그로 인하
에 놓이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등
여 긴장되었던 근육이 완화가 됩니다.
과 허리의 경직 현상을 느끼는 것입니다. 추간판 탈출증이나 퇴행성 등의 문제를 가지고 계신 분
요통, 올바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 요합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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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협심증 가슴 한복판 깊숙이 오는 심한 통증 심장 혈관의 생리
도 큰 문제점이 있다. 흉 통으로 병원으로 다니는 환
심장은 쉴새 없이 주기적으로 펌프질 하여 동맥
자들 중 상당수의 환자는 소위“심장 신경증” 이다.
을 통하여 온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이러한 심장의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협심증은 주로 50대 남자들
펌프 기능은 특수한 근육으로 된 심장 근육의 반복
에게서 발생)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이 몇 초간 순
적인 수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정상적인 심장
간적으로 아프다거나 며칠 씩 왼쪽 가슴이 기분 나
기능을 수행 하려면 심장 근육에도 충분한 혈액이
쁘게 아프다는 등의 증상은 협심증이 아닐 가능성
공급되어야 한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보내는 동맥
이 많다. 그 외에 식도, 위, 십이지장, 담낭, 목뼈, 늑
을“관상동맥” 이라고 부르는데 대동맥 입구에서
골이나 근육, 흉막과 심낭 막에 질환이 있어도 흉 통
뻗어 나와 세 갈래의 동맥이 심장을 싸고돌면서 심
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 질환이 있는
장 근육에 뻗어 나간다.
지를 알기 위하여 심장 검사이외에 X선 촬영을 하
신체의 다른 부위의 동맥과 마찬가지로 정상인
여 정확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의 심장 동맥은 안쪽 벽이 매끈하고 막힌 곳 없이 혈
협심증의 진단
액의 흐름이 원활하나 동맥 경화증 환자에게서는 동맥 내 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물질이 끼어 동맥 내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이 있다면, 환자에게는
관이 좁아지거나 막힘으로써 혈액의 유통이 방해
심각한 문제로서 이미 심장의 동맥이 상당히 좁아
를 받는다. 심장 동맥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혀 필
져 심장 근육의 혈액 공급이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상
요한 만큼의 혈액이 심장 근육으로 통하지 못하면
태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 경색 증이나 돌
“협심증” 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근 경색이 발생
연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
되어 신장 근육이 심하게 손상된다. 때로는 갑자기
로 심장이 아프다는 환자는 흉 통이 협심증에 의한
사망하거나 만성 심부전증으로 심한 호흡 곤란을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진단하여야 한다. 별로
호소하기도 한다.
문제가 되지 않는 심장 신경증이나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위장 질환이 협심증으로 진단되면 환자들은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세는 가슴 복판에 깊숙이 오는 심한 통증
쓸데 없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하며 환자들이 적
의사들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들어보면 협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심장은 운동 시에 혈액 공급
심증인지의 여부를 대개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
량이 많이 수요 되기 때문에 안정시에 심전도 이상
은 가슴복판 깊숙이 빠개지는 듯, 죄여 드는 듯, 쥐
이 잘 나타나지 않으면 운동을 시키면서 검사할 수
여 짜는 듯이 아프며 간혹 목이나 턱, 왼쪽 팔 안쪽에
있고(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또 방사성 동위소(放射
도 흉 통(胸痛)과 함께 통증이 일어난다. 어떤 환자
性同位素) 를 환자의 혈관에 주입하여 동위소가 근
들은 흉 통과 함께 식은땀이 나거나 숨이 차다고 하
육에 제대로 분포되었는지를 특수 카메라로 영상
며, 적당한 표현을 못하고 가슴 복판에 주먹을 대고
을 보는 검사도 하여야 한다.
절한 치료를 받기를 거절하게 되면 불행을 초래할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관상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이 급선무
협심증의 흉 통은 유발 요인이 있다. 빨리 걷거나 언 덕이나 계단을 올라갈 때, 또는 성 관계를 가질 때와
일단 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증상이 발생되면
같은 육체적 활동 중에서 일어나며 휴식을 취하거
원 상태로 회복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
나 혀 밑에 니크로글리세린이라는 약물을 넣으면
까지 열거한 여러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
흉 통이 금방 사라진다. 협심증은 낮보다 아침에 더
키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으나 근본
자주 발작하며 추운 계절에는 발작이 더 잦아진다.
적으로 발병하는 동맥 경화증을 없애주는 것은 아
추운 겨울 아침에 단련을 하다가 협심증의 증상을
니다. 경화증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고지혈증, 흡
처음 느끼거나 악화되는 실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연, 비만증, 당뇨병,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요인 을 없애야 한다. 협심증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
가슴이 아프다고 하여 모두 협심증은 아니다.
(관상동맥 확장수술)요법이 있는데 약물요법은 증
가슴이 아프다고 무조건 협심증이라고 믿는 데
상을 개변 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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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I 9
●
보
인
다
비뇨계통 약해 발병… 배 덥혀주면 효과 연산군-가려움증
가려움증은 참으로 참기 힘든 고통 중의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연산군
또한 다양한 원인이 있다. 겨울과 같이 계절
느리고 입진해서, 왕이 침을 맞았다고 기록
하나다. 실제 사람을 고문할 때 아픈 통증으
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덥혀주고 뜸을 떠서
적으로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며,
되어 있다. 이는 특정 부위에 질환이 생긴 것
로 괴롭히기도 하지만, 가려움증으로 고문
온기를 불어넣어 주면 증상이 호전되었다
노인분들이 피지 분비 등의 대사저하로 인
이기 때문에, 그 부위의 질병을 치료하면 증
하기도 할 정도니, 그야말로 고통의 강도가
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양기가 매우 부족
해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급
상은 저절로 없어진다.
자못 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숙
했는데, 이렇게 가려움증이 설사와 더불어
성이고 실증(實證)인 경우에는 풍습열증(風
원래 가려움증이라는 병명은 피부의 특
종21년 9월 20일의 <왕조실록> 기록을 보
나타난 것을 보면, 역시 비뇨생식계통이 허
濕熱證)으로 보며, 만성이고 허증(虛證)인
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서도 심하게 긁
면, 왕이 그동안 앓던 아픔과 가려움증이 나
약해져 허열(虛熱)이 떴을 것으로 추측해 볼
경우에는 음혈(陰血)부족으로 인한 허화로
고 싶은 느낌이 드는 증상을 얘기한다. 하지
았다고 사전(赦典)과 교서(敎書)를 반포해
수 있다.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갑자기 발생하는
만 대부분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가려운 부 위를 긁다 보니, 피부에 빨갛게 부풀어 오르 거나 상처가 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 가벼운 범죄자들을 대사면하고 신하들
연산군뿐만 아니라 영조의 경우에도 가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소양증 등
을 승진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만큼 가려
려움증으로 고생한 기록이 나온다. 영조 25
은 풍습열증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으며, 건
움증은 참기 힘든 질환이라 하겠다.
년 10월 29일의 기록에는 왕의 가려움 증세
조성 소양증이나 노인성 소양증 등은 인체
그런데 이렇게 2차 증상이 생기게 되면 피
<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연산군도 가려
가 가시지 아니하여 온양 온천의 물을 두 번
의 진액과 혈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것이므
부감염 등으로 인해 증상은 반복적으로 악
움증으로 심하게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
길어 올 것을 허락한다는 장면이 나오며, 영
로 음혈부족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화된다. 그러므로 최대한 긁지 않도록 해주
인다. 연산군 10년 3월 14일의 기록을 보면,
조 26년 8월 26일의 기록에도 임금이 장차
다. 물론 특별한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녹차 물로 목욕을 해
어서(御書)를 내리기를,“근일에 일을 보려
온천에 거둥하려고 하는데, 이는 피부에 가
그 질환이 원인이 된다. 이 밖에 가려움증이
주거나 한방연고를 발라주는 것도 한 방편
고 하지만, 가려움증으로 괴로울 뿐만 아니
려움증이 있어 목욕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특정부위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현종 1
이 되는데, 결국 몸속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라 설사가 잦아, 지금 약을 먹으므로, 나가지
기록되어 있다.
년 6월 9일의 기록을 보면, 왕의 왼발 엄지발
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까운 한의원을 찾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이렇게 피부의 건
가락과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려움증으
아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하는 것
조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로 부스럼이 생겨 약방제조가 의관들을 거
이 좋다.
못한다” 라는 기록이 나온다. 물론 핑계일 수 도 있겠지만, 간지러워서 나랏일을 볼 수가
I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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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해진다.
코가 간질간질할 때 '에취'하고 내뿜는 것 을 재채기라고 한다. 숨을 깊이 들이쉰 순간
그런데 꿈을 꾸는 수면단계인 렘수면일
호흡을 멈췄다가 강하게 분비물을 내뿜는
때는 눈 움직임을 제어하는 근육을 제외한
재채기에 대한
다. 이는 먼지, 고양이털, 꽃가루처럼 원치 않는 물질이 콧속으로 들어와 자극을 일으
모든 근육이 마비상태가 된다. 재채기를 하 도록 만드는 근육 역시 마비된다. 렘수면이
킬 때 이를 내보낼 목적으로 일어나는 신체
아닐 때도 재채기에 관여하는 신경세포는
반응이다. 폐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
진압상태에 있기 때문에 재채기가 날 수 없
하도록 하는 우리 몸의 전략이다.
다. 얕은 수면 상태에선 재채기가 날 수 있지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
진실과 오해 6가지
지만 사실상 재채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도 많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재 채기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 들에 대해 소개했다.
➊ 햇빛도 재채기를 유발한다
만 이 역시 드문 현상이다.
➎ 재채기를 할 땐 눈을 뜰 수 없다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에 대한 가 장 흔한 오해는 눈알이 빠지지 않도록 막기 위한 방책이라는 설이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재채기가 날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있을 때 빛이 눈에
때 눈을 감는 건 반사작용에 불과하다. 코 안
들어가면서 재채기가 나는 사람도 있다. 이
에 있는 신경은 눈에 있는 신경과 연결돼 있
런 현상을 '에취(ACHOO) 증후군'이라고 한
기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깜빡이는 자
다. 밝은 빛을 받으면 '에취'하고 연쇄반응이
극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다.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박동
싱가포르 연구팀에 따르면 재채기는 초
과학자들은 전 인구의 10~35%가 이 같
수, 소화계, 흥분상태와 연관이 있는 조직들
당 4m를 이동하는 수준이다. 또 15m/s까지
➏ 입을 가리는 건 기본예절이다
은 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이동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는 것은 공중 보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건강상 특별한
는 것이다.
럼 연구결과마다 속도차이가 나는 이유는
건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필수적인 행동
몸집이 크고 튼튼한 사람일수록 더욱 강력
이다. 미국 MIT대 연구팀은 재채기를 '사납
한 재채기를 내뿜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게 요동치는 부력이 있는 거품'으로 정의했
일어나는 것이다.
해가 되지는 않는다. 일부 학자들은 부교감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➌ 재채기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보고, 일부는 진화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였던 윌리엄 퍼스 웰 즈 박사(생물학)에 따르면 재채기의 이동 속
다. 재채기를 하면 박테리아가 포함된 입자
➍ 자는 동안엔 재채기가 안 난다
가 입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는 바람을 타
➋ 신체활동 후 더욱 잦아진다
도는 무려 초당 100미터다. 이는 시간당 360
재채기 때문에 잠이 깼다는 사람은 드물
고 제법 멀리까지 날아간다. 감기를 비롯해
운동을 한 뒤나 성관계를 가진 뒤 재채기
㎞를 움직이는 속도다. 물론 최근에는 이 같
다. 왜 잠을 잘 땐 재채기가 안 날까. 누워있
공기 중으로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 있는
가 더 잘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한 정확
은 웰즈의 추론이 상당히 과장돼 있다고 보
을 땐 사실상 콧속 점막이 부풀어 오르면서
사람이라면 재채기를 할 때 반드시 입을 가
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부교감신경과
고 있다.
콧속으로 들어오는 먼지 입자에 더욱 예민
려야 한다.
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가기 싫은 치과, 그래도 가야하는 치과2 지난주에 이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몇
피일 치과 가는 것을 미루게 되기 쉬운데 반대편
주간 지속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치과를 찾으시
치아로만 사용한지 2주 이상이 되었다면 너무 늦
기를 권해 드립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던 것을 가
기 전에 치과를 가시기를 꼭 권합니다. 치아 균열
래로도 못막고 불도저로도 못막는 상황을 만들지
은 유리가 금간것과 비슷해서 그쪽으로 음식을 먹
말아야 합니다.
지 않더라도 서서히 균열이 깊어집니다. 혀로 대 기만 해도 아픈 정도가 됐다면 치아가 파절된 경우
1. 양치질 시 잇몸에서 피가 나고, 피곤하면 잇몸이 붓는다
이고 치아를 뽑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충치가 생기는 비율이 줄
3. 단것을 먹거나 찬물을 마시면 수초 후 치아 가 욱신거리고 얼굴이 찡그려 진다
어드는 대신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비율은 높아
충치의 초기에는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
집니다. 잇몸질환이 생겼다고 해도 심하게 아프
다. 그러다가 충치가 치아 안쪽의 상아질 이라는
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이를 무시하고 지내게 됩
부위까지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느낌이 달라지는
니다. 잇몸질환을 너무 오래 방치할 경우 잇몸이
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치과를 충치가 생겨야 가는곳으로 흔히들 생각
내려가고 뿌리가 노출되어 치아 사이에 바람이 쉽 게 드나든다는“풍치” 가 생깁니다. 잇몸이 내려갔
증상
다는 것은 치아 뿌리를 둘러싼 뼈인 치조골이 그만 큼 파괴 됐다는 뜻인데요, 한번 소실된 뼈와 잇몸
➊ 단것을 먹으면 시큰시큰한 느낌이 든다
은 다시는 돌아 올 수 없습니다. 풍치가 심해지면
➋ 찬물을 먹거나 과일을 먹을 때 시리다
치아상실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➌ 양치질을 하다 보면 민감한 부분이 생긴다.
무서운것은 아프고 안아프고 또는 붓고 가라앉고 를 오랜 기간동안 반복 한다는 것입니다. 항생제
물론 치아가 마모된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를 먹으면 어느정도 괜찮아 지겠지만 근본적인 치
수 있습니다. 찬물을 마시고 2-3초 후에 통증이
료는 되지 않으므로 치과에서 정밀한 검진과 치료
더 심해진다면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입니다.
를 받으셔야 합니다.
충치를 초기에 치료하기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 을 권합니다.
2. 한쪽 어금니로 씹다가 깜짝 놀랄 만큼 시큰 한 적이 있어서 아예 그쪽을 사용하지 않는다 밥을 먹다가 갑자기 시큰한 느낌이 들어서 씹다 가 갑자기 멈추었던 적이 있으신지요. 늘 그런 것 은 아니지만, 간혹 치아가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 면서 음식물을 씹기가 망설여진다면 치아에 균열 이 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 었다고 해서 모두 치아에 금이 가고 있다고 단정
평생을 자신의 건강한 치아로 생활 한다는 것은 가장 커다란 행복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강조되는 치과 정기검진의 장점으로는 정기적인 예방과 처치로 항상 높은 구강 건강 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치료가 사전에 예방되어 결과적으로 치료비용이 절감됩니다.
지을 수는 없지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우
꾸준한 만남으로 인한 의사의 책임있는 관심
리나라 성인의 치아에 종종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과 그로 인해 생기는 서로간의 신뢰성으로 불안감
치아를 사용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기 때문에 차일
없이 치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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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미니콘서트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미니콘서트시리즈 [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콘서트 ]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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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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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감기약을 먹고 나니 졸리다. 항생제 치료 중인데 입이 쓰다. 진
지 장치를 붙여준 약이 2세대 항히스타민제이다. 그래서 2세대 항 히스타민제는 졸음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
통제 때문에 간이 상하면 어쩌나. 항상 부작용이 걱정이다. 도대체 약의 부작용은 왜 생기는 걸까? 여러 이유가 있으나 무 엇보다도 약이 길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약에게는 공간 감각이
100% 정확한 약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란 게 없다. 약이란 우리 몸속에서‘질병이라는 자물쇠를 여는 열쇠’ 와같
기적의 항암물질을 찾았다는 뉴스가 언론을 떠들썩하게 흔들
다. 문이 잠겼을 때 열쇠수리공의 도움을 받아 열고 들어갈 수 있
곤 하지만 이런 물질을 실제 약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시험관에서
는 것처럼, 약물 분자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우리 몸속 효소와 단
암세포를 죽이는 물질을 사람 몸속에 넣으면 정상세포까지 죽게
백질에 결합하면 아픈 몸이 나아지기 시작한다. 문제는 길눈이다.
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퇴치에 효과적인 방법 3가지 월요일은 일주일 중에 특히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날이다. 월요일이 아니라도
어디에 가서 문을 열어야 하는
그 중 어느 정도 암세포와 정
현대인들은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
지 모르는 길눈 어두운 열쇠수
상세포를 구분할 수 있는 것들
달리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가
을 골라서 항암제로 개발하지
1983년, 2006년, 2009년 세 차례 조사한
만 그래도 길눈이 어두운 건 어
바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스트레스 수치는
쩔 수 없다. 100% 정확히 암세
10~30% 높아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포에만 가서 작용하는 항암제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
심호흡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때 간단히
약 자체의 분자구조를 바꿔주
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격퇴 방법 3가지를
리공처럼 공간 감각이 부족한 약물 분자는 이곳저곳을 기웃 거린다. 그러다가 비슷한 자물 쇠가 눈에 띄면 일단 한번 열쇠 를 넣고 돌려본다. 하필 비슷한
약은 길눈 어두운 열쇠수리공이다
자물쇠가 달려 있는지라 열려 서는 안될 곳의 방문이 열린다. 결과는 약의 부
는 것만으로는 길을 잃고 헤매는 약의 문제를 온전
작용이다.
히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아예 별도의 배송대행 사를 고용하는 건 어떨까? 과학자들은 그런 생각
약의 부작용은 약이 길을 잘못 찾아서 생긴 현상 얼마 전 특허만료로 화제가 되었던 시알리스의 경우가 그렇다.
소개했다.
➊ 요구르트를 먹어라
으로 약을 필요한 곳으로만 전달하는 수송체를 연
오타와대학교의 미생물학자인 제이
구 중이다.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나노
슨 테트로는“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이상
약이 좋은 예다. 나노 사이즈로 작게 만든 수송
때문에 발생한다” 며“몸에 프로바이오
분자를 담아서 암세포에만 정확하게 약을 전달하
틱스를 공급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이 약은 비아그라와 비슷한 발기부전치료제이다. 남성의‘그곳’ 도록 타게팅(환부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도달시켜 약효의 지속·
도움이 된다” 고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이 우뚝 서려면 먼저 음경해면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길이 넓게 펴
증강을 꾀하는 일)하는 것이다. 나노 약은 아직 이론만큼 성공적
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며 숙주
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cGMP라는 혈관확장 물질이 필요하다. 시
이지 못하다. 극적인 효과를 낸 일부 연구결과도 있지만 약물 전달
동물에게 건강상 이로운 점을 가져다주
알리스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는 PDE5라는 분해효소에 달라붙어
체의 사이즈가 너무 작다 보니 도리어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침투
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불리는 물질이다.
혈관확장물질이 얼른 분해되는 것을 막는다.
해 들어가 독성을 나타낼 우려가 있다.
체에 약물
그런데 간혹 이 약을 복용하고서 허리가 아프거나 몸살이 났다 는 이야기가 들린다. 왜 이런 부작용이 생겼을까? 길눈 어두운 약
이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요구르트, 케피어(티베트 지역에서
특정 신경만 자극해 치료하는 전자약 등장
물 분자가 비슷하게 생긴 다른 곳의 효소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유산균의 일종)다.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소장과 대장에
사람의 근육에는 PDE5와 뒷글자만 다를 정도로 유사한
공간 감각이 무딘 기존 약을 대신하는 기술의 첨단에는 전자약
서 서식하는 주된 정상균총이다. 나이가
PDE11A라는 효소가 존재하는데, 시알리스가 이 효소에 달라붙
(Electroceutical)도 있다. 전자약은 사실 약보다는 전자기기에 가
들면 사람 몸속의 미생물 구성이 바뀌는
어 몸살을 일으키는 것이다.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다른 약도 마
깝다.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리활동과 반응은 수많은 신
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이를 건
찬가지다. 현재까지 발견된 PDE 효소만 12가지다. 모양은 비슷
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신경 다발은 각각의 공간에 맞게 구역이 잘
강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데 역할과 위치가 다른 12가지 효소가 있다는 말이니 공간 감각
나뉘어 있다. 팔의 신경이 다리에 영향을 주거나 미각 신경이 청각
이 없는 약에겐 매우 난처한 상황이다.
에 이상을 일으키진 않는다.
➋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라
비아그라는 눈의 망막에 있는 효소를 건드린다. 발기부전치료
전자약은 미세한 전기신호로 특정한 신경만 자극해서 인체 기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
제를 먹고 나니 스마트폰 화면이 파랗게 보이는 부작용도 가끔 나
능을 조절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장치이다. 기도를 폐쇄하는 천식
는 것이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
타나는데, 이 역시 우리 몸속에 들어간 약이 제 갈 곳을 잘못 찾았
증상을 완화하려고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을 쓰면 다른 곳의 신
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창단 단원들
기 때문에 생긴다. 약 복용 뒤에 머리가 아프거나 코가 막히는 부
경도 함께 흥분시켜서 불안증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문제가 생
이 자신의 삶의 질을 스스로 매긴 결과는
작용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전부 그놈의 약이 길눈이 어두운 바람
길 수 있다. 그래서 천식 환자의 치료에는 먹는 약 대신 주로 흡입
보통 사람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큰 소
에 생기는 부작용이다.
제가 쓰인다. 호흡기의 신경만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전자약은 부
리로 노래를 불러도 좋은데, 더욱 중요한
작용 없이 천식만 치료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류머티스관절
것은 속에 쌓인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염 같은 난치성질환을 전자약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화를 한 번 내보는 것은 심장질환 발병률
기기에서 보내는 전기신호로 신경을 조절하면 면역세포의 활성
을 50% 떨어뜨린다는 하버드대학교의
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결과도 있다.
알레르기치료제가 뇌에 가면 졸음 유발 그러니 약의 부작용을 막으려면 딴 길로 새는 걸 막아야 한다. 방법 한 가지는 약물 분자의 모양을 다듬어서 몸이 아픈 곳의 자물
실제로 뉴욕 롱아일랜드의 신경외과 전문의 케빈 트레이시는
쇠에만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약이 어떻게 생겼는지 미묘한
수년 전부터 비장으로 가는 신경신호를 조절해서 류머티스관절
구조상의 차이에 따라 그에 맞는 자물쇠 종류가 달라지는데, 이로
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장치의 개발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인해 약마다 부작용이 달라진다. 약의 분자 구조를 조금 더 세밀
전자약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모 다국적 제
와트 수치가 높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
하게 설계해서 단 한 곳의 자물쇠에만 꼭 맞게 만들 수 있다면 다
약회사는 재작년말, 신체에 삽입 가능하고 몸속 장기를 자극하는
치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해 식사할 때 조
른 곳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전기장치를 개발하는 연구팀에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기도
급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문제는 자물쇠가 워낙 비슷하게 생겨서 열쇠를 잘 만드는 것만
했다.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고, 전자약 또한 부작용에서 자유로
심리학자인 조셉 치로나 박사는“흔히 쓰
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약이 특정한 구역으로는 못
울 수는 없다. 전기 또한 이리저리 흐르는 속성이 있어서 특정 신
는 백색 전등 대신 하늘빛 계통의 조명으
들어가도록 하는 특별한 장치를 붙여주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
경만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게 쉽지 않고, 기기가 오작동하거나 배
로 바꿔주면 저녁에 피로를 덜 느끼게 되
다. 항히스타민제의 예를 보자.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야 할 항
터리가 닳을 경우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하지만 불가능에 도전
고, 기분이 긍정적이 되며 조급증도 덜해
히스타민제가 뇌로 흘러 들어가 졸음을 일으킨다(감기약을 먹고
하는 것이 사람 아닌가. 미래 언젠가는 제 갈 곳으로만 찾아가는
지고 수면을 더 잘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졸린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나타나는 부
길눈 좋은 약이 개발되기를 희망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조금만
고 말했다.
작용을 줄이기 위해 길을 잃더라도 뇌로는 못 들어가도록 진입 방
더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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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경희대학교 / 전국체전 최우수 선수상 서울 시장기 전국대회 최우수 선수상 전 국가대표, 전 국제심판 춘천 곰돌이 아이스하키 팀 감독 (유년팀) 초년부 전국대회 우승 2004년 최우수 감독상 레이커스 아이스하키 팀 감독(성인팀)
외 2 명의 국가대 표 출신 코치
문의 :
Justin Kim 610-504-2766 chang7877@gmail.com
➌ 전등을 너무 밝지 않은 것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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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腸) 속에 살고 있는 바이 러스가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 연구 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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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腸)내공생바이러스가크론병억제한다 한국 공동연구팀, 억제 기전 세계 최초 규명
의한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기전 은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 다. 이에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에 걸린 생쥐와 크론병 환자군의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해 장내 바 이러스 군집 변화에 따른 염증성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경희대 배진우 교수·연세
밝힌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바이
장질환의 발병 양상과 면역학적
의대 천재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러스의 작용을 없애거나 약하게
특성을 규명했다.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면역세포
하는 항바이러스제의 남용을 경
연구팀은 먼저 면역세포 내 신
내 신호전달체계인‘톨유사수용
계,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을 예방
호전달체계인‘톨유사수용체
체3/7’ 를 활성화해 체내 면역 물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7(TLR3/7)’ 의 기능이 망가진 생
인‘인터페론 베타’ 의 분비를 촉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구
쥐에서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된다
함으로써, 장내 항염증 작용을 일
분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 점막
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점에 주목
으켜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한다는
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
했다.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톨유
사실을 발견했다.
를 수반하는 만성적인 난치성 질
사수용체3/7는 바이러스 등의 외
환이다.
부 물질을 인식하고 면역 세포의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 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면역계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대사를 촉진해 선천성 면역 반응
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인해 만성적인 장 염증을 일으키
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연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는 질환으로 발생 원인 및 진행 경
구를 통해 실제 항바이러스제로
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생쥐의 장내 공생 바이러스의 양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설사·복통·식욕 감퇴·미열 등
바이러스와 다르게 공생 미생물
알려져 있지 않다. 유전적·환경
을 감소시켰을 때 염증성 장질환
을 호소한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
인 장내 바이러스의 경우 장내 면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장 면역
적·면역학적 요인들에 의해 복합
이 더욱 악화 된다는 결과를 얻었
자의 약 30~50%에서는 치핵, 치
역 시스템의 방어 기능을 활성화
항상성에 기여해 염증성 장질환
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
고, 항바이러스제의 처리가 장내
루 등이 생기는데 크론병이 동반
해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을 억제
을 억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요인
으며, 면역학적 요인의 대표적 예
바이러스의 양적·질적 변화와 장
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증상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설
으로 규명됨으로써 최근 국내에서
로 장내 공생 세균(박테리아) 군집
내 세균 군집에 유의미한 변화를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명했다. 권 교수는 또“이번 연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 장
의 조성 변화를 들 수 있다.
초래한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나
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내용으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획기
그동안 공생 미생물의 하나인
아가 크론병 환자의 대장 조직에
권 교수는“흔히 바이러스라고
로, 이를 활용해 난치성 질환으로
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
장내 박테리아의 군집 변화가 염
서 얻은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
하면 메르스나 지카에서 떠올리
알려진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대된다. 또한 인체 내 공생 미생물
증성 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해 톨유사수용체3/7에 관한 유전
듯 우리 몸에 해롭다는 인식을 먼
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항바이
의 한 종류인 장내 바이러스와 선
연구는 보고된 바 있지만, 또 다른
자가 정상인에 비해 변이되어 있
저 한다” 며“하지만 이런 병원성
러스제 남용에 대한 경계를 제시
천 면역 체계의 긍정적 상관성을
공생 미생물인 장내 바이러스에
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의미 있는 성과” 라고 밝혔다
건강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턱관절(악관절)이란 양쪽 손가락을 바깥 귀길(외이도) 앞쪽에 대고 입을 벌릴 때 움직 이는 것을 알 수 있는 얼굴 부위의 유일한 관 절이다. 사람의 머리뼈는 여러 개의 뼈가 맞 물려 뇌를 보호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인데 그 중 머리 옆을 덮고 있는 좌우 관자뼈의 아
딱딱 소리 나며 아픈 턱, ‘턱관절 장애’ 치료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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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턱관절성형술 5. 인공 턱관절 전치환술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도 턱관절장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 며, 이러한 것들로는 이갈이, 긴장 시 이 악
래쪽에는 턱관절 오목(하악와, 하악골과 접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라 불리는 오목한
절 장애의 병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다. 즉, 아래턱의 운동이나 기능 제한, 턱관
물기, 편측 저작, 손톱 깨물기, 혀 내밀기, 껌
곳이 있다.
보고 된 바 있다 “라고 설명했다.
절 부위의 통증 및 관절음, 주위 근육(저작
오래 씹기, 과도하게 입을 크게 벌리기 등이
근) 부위의 동통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있다. 이러한 행동 기여요인이 과도한 근육
진단한다.
긴장 및 피로를 야기하거나 턱관절에 장기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수는‘턱관절 장애’ 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내용에 따르면, 주 진단명으로 턱관절장애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를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25만 명에서 2015년 35만 명으로 40.5% 증가하였으며,
턱관절 장애란?
간에 걸쳐 오랫동안 미세한 외상 등을 야기
턱관절 장애의 치료법 및 수술법
하여 턱관절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잘못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야기될 수
된 구강 습관 등이 있을 때는 행동요법 치료
여성이 남성보다 1.5배정도 더 많은 것으로
턱관절 또는 측두 하악관절은 머리뼈(측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한 방법이
로 이러한 습관을 인지하고 개선하도록 노
나타났다. 20대 여성이 5만 5천명으로 같은
두골)와 아래턱뼈(하악골) 사이 양쪽 귀 앞
있으며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 등 침습
력하며 스트레스를 경감하여 저작근 등의
연령대 남성 3만 8천명의 1.4배였으며, 30
쪽에 위치하며, 양쪽 손가락을 바깥귀길(외
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과도한 긴장을 완화하도록 하여야 한다.
대와 40대는 1.7배 등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이도) 앞쪽에 대고 입을 벌릴 때 움직이는 것
연령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양측 턱관절을 매개로
비수술적 방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
아래턱을 움직여 입을 벌리기, 저작(음식물
1.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항불안제, 항우울
수는 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씹기), 연하(삼키기), 말하기 등 복합적인 운
제 등 약물요법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주위 저작근 등의
성장기에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한 채로
2. 운동요법
방치하여 악화될 경우, 관절 부위 뼈 모양이
3. 교합안정장치
변하거나 심한 경우 뼈가 덜 자라, 편측일 경
에 이상이 생겨 통증 및 기능 장애가 나타나
4. 물리치료
우 얼굴이 비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초래
는 것을‘턱관절장애’또는‘측두하악관절
5. 보톡스 주사
되거나 양측일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동에 관여한다.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질적 요인도 있으나,
턱관절이나 관련 근육 및 주위 구조물 등
정서적(또는 정신적) 기여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 불안감, 또는 우
성장기 턱관절 장애 발생, 관찰 및 치료 필수
맞물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장애’라 한다.
울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 으로 여성이 턱관절 이상 증상에 대해서 더
턱관절 장애의 진단기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 장애는 영상의학 검사를 보조적
한가지 고려 사항으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
으로 이용하나 주로 임상적 증상(주관적)이
혀진 것은 아니나, 최근 여성호르몬이 턱관
나 징후(객관적) 등에 의해 진단을 하게 된
침습적 또는 수술적 방법 1. 관절강내 주사 또는 관절강세척술 2. 턱관절경수술 3. 턱관절원판수술
하지만 성장기 때는 회복력이 아주 뛰어 나 통증을 심하게 못 느낄 수 있어 환자가 심 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있으 므로 특히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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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예방과 치유에는 면역력 강화
병에 연루된 물질을 파괴한다. 또 식사 후 혈
가 선결돼야 한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액으로 포도당 방출을 느리게 해 체중 감소
서는 첫째, 우리 몸에 방어체계인 면역력을
효과와 당뇨 치유 효능도 보인다.
●
즉 식후 혈액으로 글루코스 방출을 지연
강화해 주는 식품들을 잘 먹어야 한다. 쌀밥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보다는 한두 가지 잡곡을 혼합하는 것이 좋 다. 녹황색 채소의 비타민 및 다양한 무기질
시켜 심장병, 뇌졸중, 중풍 등 심장질환을 예 방하며, 췌장에서 포도당 분비를 통제해 혈
또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
당을 조절함으로써 당뇨병을 예방한다. 특
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
히 폐암, 대장암 등 각종 암에 효과는 물론 치
일류는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매와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유익하다. 발모 를 촉진하고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좋다는
쑥갓을 항알레르기 식품으로 권하는 것
연구 결과도 있다.
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는 코와 입을
쑥갓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기미, 주근
통해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올 때 염증
깨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
반을 유도하는 히스타민이 필요 이상으로
다. 쑥갓의 비타민C는 비타민A와 어우러져
과도하게 분비되며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
피부를 매끄럽게 해줄 뿐 아니라 면역력도
하는 것이다.
강화해 준다.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자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 치유에도 항히스 타민 효과가 있는 영양성분 섭취가 많이 권 해진다. 항히스타민 역할을 하는 영양성분 은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B 복합체 등의 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다. 그 같은 성분들을 모두 함유하고 있는 채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쑥갓이다.
콧물·재채기·염증 향긋하게 ‘탈출’, 천연
‘항히스타민제’
쑥갓
율신경계의 원활한 활동을 돕고, 칼륨 성분 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유익한 작용을 한다. 한편 쑥갓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 는데 쑥갓의 독특한 향기는 10종류 정도의 성분으로 이뤄진 데다 자율신경에 작용해 식욕 증진, 소화 촉진 작용을 한다. 쑥갓과 특히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조개
쑥갓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120g만 먹 어도 비타민A의 하루 필요량이 충족될 정도
하고, 소화 및 호흡기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또 쑥갓에는 비타민B와 철분이 풍부해 빈
다. 조개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다. 쑥갓 100g에는 비타민A가 베타카로틴
피부 트러블에도 효능이 있다. 또 베타카로
혈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쑥
적은 반면 쑥갓은 칼슘이 많고 비타민A와 C
형태로 무려 3755㎍이나 들어 있다. 이는 비
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해
갓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피토케미컬
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타민A의 보고라는 단호박의 베타카로틴 함
암을 예방해 준다. 성대 점막을 강화해 목소
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줘 고지혈
량 4018㎍에 육박하는 수치다. 물론 늙은 호
리를 윤택하게 하며 감기 예방, 눈의 피로 현
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박(712㎍)이나 애호박(201㎍) 함량보다도
상도 예방한다. 이 같은 효과는 물론 비타민
한 가지 쑥갓에서 더 주목할 성분은 클로
과가 있다. 엽록소와 비타민A, C 등은 조개
훨씬 많다.
A 성분이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줘서 나
로겐산이다.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발휘
류에는 전혀 없어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작
온 결과다.
해 심장질환, 조기 노화 피부, 암과 다른 질
용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피부나 점막을 튼튼하게
또 쑥갓에는 엽록소가 풍부해 적혈구 형 성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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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석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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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 건 강 보 험
정밀의료, 빅데이터 확보 시장 선점 관건 미래의료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정밀 의료 산업 육성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
료비 지출을 야기해 암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섰다. 보건복지부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 전문
의료의 질과 의료비 지출이 사회문제로 끊임
가 17명으로 구성된‘정밀의료연구개발추진
없이 대두되면서 미국 정부는‘정밀의료’ 를대
위원회’ 를 지난 3월 구성하며 야심차게 첫발
안으로 삼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시작부터
을 내딛었다. 우리보다 앞서 미국, 영국도 정밀
진료 정보 공유를 위한 표준화 작업을 꾸준히 진
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밀의료 연구개발
행했다. 신수용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조교수는“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를
령은 2015년 연두교서에서 밝힌 정밀의료구상
도입하면서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전
(PMI·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계획대로
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권장
2016년 2억1500만달러(약 2370억원)를 이 분
했다” 며“그 결과, IT기술을 활용한 진료정보와
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도 자국민 10만명 유
생체정보가 결합된 PHR(Personalized Health
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3억파운드(약 5140억원)
Record) 시스템이 확산됐고, 여기에 성숙한 구
를 쏟아 붓는다.
글과 애플의 웨어러블(Wearable) 기술이 접목돼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을 둔 총성 없는 전쟁은
정밀의료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고 말했다.
이미 시작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밀의료 산업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PMI는 민간
육성책이 과연 이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승리를
과 정부가 각각 나눠서 진행해오던 정밀의료 산
견인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업을 한데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한 계획이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정밀의료 핵심, ‘빅데이터’ 구축·활용 기술
“PMI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 인구 집단의 유전 자 정보, 인체자원(Bio Sample), 식습관 및 운동 량 등에 관한 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오픈소
세계 보건의료계를 뒤흔든 정밀의료
스 플랫폼인‘precisionFDA’ 에 모아두고, 정부
(Precision Medicine)는 4P Medicine으로 정의된
가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재처리한 데이터를 의
다. 자발적인 개인의 참여(Participatory)로 구축
사·제약사·연구자 등이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된 대규모 인구집단 코호트를 활용해 질병을 예
수 있게 한다” 면서“이렇게 모인 대규모 코호트
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하고, 개인맞춤
를 사람이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
형(Personalized)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
공지능(AI)을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이용하게
템 운영이 정밀의료의 핵심이다.
된다” 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금까지 암 환자는 특정 암의 병기에
실제 오바마 정부는 2016년 예산 2억1500만
따른 표준화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표준화된
달러(약 2370억원) 중 1억3000만달러, 즉 전체
치료법이 이 환자에게 효과가 아예 없을 수 있고,
예산의 60%를 연구용 코호트 구축에 쓰고, 암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의 예측
전체 발굴 및 연구에 7000만달러, 오픈소스 플
불가한 결과들은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는 게 아
랫폼 구축에 1000만달러, 정보의 상호운영성
니라 사회·경제적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Interperability) 표준개발에 500만달러를 투자
사보험 중심의 미국 의료제도도 천문학적인 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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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SECTION K 제 222호 2016년 4월 29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천국이 있다면 이곳,
보라카이 Boracay
필리핀 대표주자 보라카이 Boracay 필리핀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떠 있는 섬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여행지다. 보라카이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일등공신은 길이 4km의 화이트 비치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오죽하면 지상 마지막 낙원이라는 찬사를 들을까.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곳이지만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온몸으로 부딪히는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신비로운 남국 바다에 풍덩, 호핑투어
• 루호 산까지 ATV 타고 오르기
• 야팍에서 이색적인 경험 해보기
호핑투어는 보라카이에서 꼭 한 번은 경험해봐야 할 필수 코스다. 배 를 타고 섬 주변을 둘러본 뒤 포인트에 도착하면 낚시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바닷속에 뛰어들어 알록달록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호핑투어를 갈 때는 챙이 넓은 모 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가급적 얇 은 긴팔을 챙기도록 하자.
보라카이에서 가장 높은 산, 루호 산. 이곳 꼭대기까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오르고 싶다면 사륜 오토바이 ATV에 몸을 실어보자. 산속을 종횡무진 질주하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멀리 달아난다. 조작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으니 겁내지 말자. 루호 산 정상에 오르면 기타 모양의 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놓치지 말 것. 하 늘을 나는 듯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짚라인도 추천.
야팍은 보라카이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보라카이와 카라바오 해 협을 마주하고 있어 물살과 바람이 세고 수심도 깊어 숙련된 다이버 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인간 공이 되어보거나 박쥐를 가까이 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크고 반투명한 공 안에 들어가 수면 위를 걷거나 언덕을 구르며 내려 오는 조브 라이드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쥐동굴로 알려진 크리스탈 케이브에서 120cm에 달하는 거대 과일박쥐를 비롯 여우 를 닮은 큰박쥐, 동굴박쥐 등을 만날 수 있다.
• 블라복 비치에서 짜릿한 카이트 보딩 즐기기
• 아리엘 포인트에서 절벽 다이빙
• 전 세계 다이버들의 버킷 리스트, 크로커다일 섬
화이트 비치의 반대편 블라복 비치는 1년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카 이트 보딩, 패러세일링 등 해양레포츠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다.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이트 보딩에 도전 하자.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결합한 카이트 보딩은 바람을 가르며 물살을 넘는 짜릿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화이트 비치에서 보트로 30분 거리에 있는 아리엘 포인트는 부루앙 가라는 소박한 어촌에 자리하고 있다. 3m, 5m, 8m, 12m 등 5가지 다이빙대가 있어 원하는 곳에서 맘껏 뛰어들 수 있다. 푸르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는 비경을 보며 다이빙을 하는 경험은 평생 간직할 만한 특별한 기억이 될 것. 다이빙 외에도 스노클링, 원주민이 직접 만든 카누 등을 즐길 수 있다.
보라카이의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가운데 으뜸을 꼽자면 역시 크로 커다일 섬이 아닐까. 섬 모양이 악어를 닮아 ‘크로커다일’이라는 이 름이 붙여진 이곳은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 10위권 안에 드는 다이빙 의 성지이다. 화이트 비치에서 보트로 15분이면 갈 수 있으며 평균 수 심 10m, 최대수심 25m라서 모든 레벨의 다이버가 탐험할 수 있는 장 소다. 형형색색 열대어와 산호, 독특한 생김새의 해양생물 사이를 유 영하다 보면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황홀한 일몰에 빠지다, 선셋 세일링 보라카이에서 꼭 해봐야 할 것 중 하나, 선 셋 세일링이다. 작은 돛을 드리운 보트를 타고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면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다. 시시각각 변하 는 노을 빛깔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일몰 은 ‘그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바 람을 갖게 한다. 보라카이에 머무는 내 내 해지는 시간 선셋 세일링을 즐겨도 아깝지 않다.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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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조상범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사랑의 묘약
동서양을 막론하고 건강에 좋다는 약을
‘사랑의 묘약’ 의 음악은 도니체티가 31
니다. 코믹에 리릭이 가미되어 전원 오페라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세 때에 단 2주만에 완성한 것으로 그의 41
(Pastorale Opera)라는 새로운 장르를 주도
어릴 적에 동네 시장 어귀에 가끔씩 무슨 약
번째 작품이다. 초연은 1832년 5월 12일 밀
한 작품이다.‘사랑의 묘약’ 에는 평범한 사
을 파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왁자지껄 요
라노의 카노비아나 (Canobbiana)극장에서
람들의 따듯한 사랑 이야기가 아름답게 수
란한 북소리와 빨간색 확성기로 흘러나오
였다. 5월의 훈풍이 사람들의 마음을 공연
놓아져 있다. 마음을 파고드는 포근한 휴머
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유창한 언변을 늘어
히 로맨틱하게 만드는 그런 밤이었다. 그러
니티가 담겨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오페라
놓으며 처음엔 마술도 보여주다가 결국“이
나 정작 초연은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도니
의 주인공 모두에게 애정을 갖게 된다. 순박
약 한 번만 좝숴봐……” 로 뭐 대단한 약을 판
체티는‘네모리노는 겨우 들어줄 만 했다.
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 (Nemorino: Ten.)와
매(?) 했던 광경이 아직도 또렷이 기억에 남
그러나 아디나와 벨코레는 완벽하지 못했
아름답고 재치 있는 아가씨 아디나 (Adina:
는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위험스러운 일인데,
다. 그리고 둘까마라는 마치 자기가 멜로드
Sop.)의 숨바꼭질 하는 듯한 사랑이야기에
정말 반신반의 하면서 혹시나 하고 용감하
라마의 주역인 것처럼 과장된 연기로 일관
마음을 졸이다가도 엉터리 약장수 둘까마
게 약을 사는 사람들의 배짱도 대단하지만
했다.’ 라고 말했다. 대본가 로마니의 부인
라 (Dulcamara: Bass)와 허풍이 세면서도 의
허무맹랑하고 과장된 말로 약 효능을 부풀
은 한술 더 떴다.‘테너 (네모리노)가 말더듬
리에 넘친 벨코레 (Belcore: Bar.) 상사의 유
려 겁 없이 검증도 안된 약을 파는 장사꾼 또
이인줄 알았어요. 베이스 (둘까마라)의 소리
머스런 제스처에는 한없는 친밀감과 함께
한 뻔뻔하기 그지 없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
는 염소와 같았구요.’ 라고 평했다. 당시 프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황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있었던 얘기인
랑스의 저명한 작곡가 베를리오즈는 밀라
‘사랑의 묘약’ 에는 여러 아리아가 나오
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미 유럽에서
노에서 우연히 그 다음 번 공연을 보고 도니
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노래는 네모
는 이‘묘약’ 의 효능은 건강뿐만 아니라‘사
체티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
리노가 부르는‘Una furtiva lagrima (흐르는
랑’ 까지 쟁취할 수 있는 신비한 묘약 중에 묘
다.“도대체 관객들은 공연중인 데도 지나치
눈물)’ 이다. 우리나라에서는‘남몰래 흘리
약을 팔기 시작했다.
게 떠들어 대기만 했다. 심지어 무대에 등을
는 눈물’ 이라고 번역했지만‘흐르다’ 와‘흘
바로 오페라‘사랑의 묘약’ 에는 사랑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과 마구 떠드는 사람들
리다’ 는 성격이 다르다. 그건 그렇고 이 아
갈망하여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갖기 위한
도 많았다. 그렇게 소란하다 보니 무대의 성
리아는 무릇 테너라고 하면 한번쯤 꼭 부르
엉터리 약장수가 파는‘묘약’ 에 속아 넘어
악가들은 고래고래 소리만 질러댔다. 마치
고 싶어하는 아리아이다.‘남몰래 흐르는 눈
가서 한바탕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누구 목소리가 더 큰지 어디 한번 내기해보
물’ 이라고 해서‘혹시 슬픈 사연의 노래가
스토리는 그리스 신화에 기원을 둔 것으로
자 라는 심정 같았다. 그런데도 성악가들의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
처음 오페라로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의 실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무대 쪽에서 들
다. 그리고 그 눈물이란 것은 네모리노가 흘
비오 말라페르타 (Silvio Malaperta)였다. 그
리는 소리라고는 겨우 프랑스의 베이스뿐
리는 눈물이 아니라 아디나가 흘리는 눈물
는 Il filtro (묘약: 미약)라는 타이틀의 오페
이었다. 박스의 객석에서는 저녁을 먹는 사
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라를 작곡하여 사람들에게 트리스탄과 이
람들도 많았다. 먹고 마시고 떠들고... 심지
네모리노는 그토록 사모했던 아디나가
졸데의 묘약에 대하여 소개했다. 말라페르
어 어떤 사람들은 도박을 하느라고 정신이
비로소 자기의 진심을 알아주며 눈물을 흘
타의 대본을 토대로 프랑스의 다니엘 오버
없었다. 나로서는 정말 생소한 광경이었다.
리자 기쁨에 넘쳐서 이 아리아를 부른다. 또
(Daniel Auber: 1782-1871)가 1831년에
아무튼 노래 소리는 거의 듣지 못했다.” 라는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노래, 사랑의 묘약을
Le philtre (묘약)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내용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코믹 오페
제대로 소개하는 바로 그 곡‘Udite, udite,
그랜드 오페라를 만들었다. 유명한 대본가
라를 공연하는 극장의 형편이 어떠했는지
o rustici (들으시오, 들어요, 마을 사람들이
Eugene Scribe (유진 스크리브)가 말라페르
짐작할 수 있는 코멘트였다.
여)’ 이다. 엉터리 약장수 둘까마라의 코믹 한 약 선전 노래이다.
타의 이탈리아어 대본을 프랑스어 대본으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의 묘약’ 은회
로 손질하여 바꾸고, 도니체티가 오버의 대
를 거듭할수록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오페라 필라델피아 (Opera Philadelphia)
본을 가져와 비로서‘L'Elisir d'Amore (사
공연이 거듭될수록 사람들은 모두 일어서
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
랑의 묘약)’ 라는 타이틀의 오페라를 만들
을 이번 5월1일부터 8일까지 서 계속 박수를 치며 아예 집에 돌아갈 생 ‘사랑의 묘약’
었다. 당대의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 (Felice
각을 포기할 정도였다.‘사랑의 묘약’ 은초
Academy of Music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Romani: 1788-1865)가 단 1주일 만에 오
연 이후 같은 극장에서 33회 연속공연이라
흥미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새
버의 프랑스어 대본을 이탈리아어로 다시
는 대기록을 수립했다.‘사랑의 묘약’ 은단
롭게 각색한‘사랑의 묘약’ 을 통해 재미와
각색했다.
순한 오페라 코미카 (Opera comiqca)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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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VS어벤져스 분열은시작되었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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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서 막이 열렸다!
수많은 히어로 영화들이 제작 되고 개봉하는 가운데, 마블 영화 만의 차별화는 바로‘마블 시네 마틱 유니버스’ 라고 할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란 마 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에서 공유하고 있는 공통적인 세계관을 일컫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마
선한 충격을 가져다 준다. 여기에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블 스튜디오의 모든 컨텐츠는 유
마블 영화 상 가장 많은 히어로가
>를 통해 압도적인 호평과 신뢰를
기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얻으며 자신들의 역량을 입증해낸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은
있다.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캡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본격적
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두고“<
리즈의 마무리로 원작 속‘시빌 워’
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었으며, 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지금
를 영화화한 것에 대해“<캡틴 아
난 해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
까지의 마블 영화 중 가장 중요하
메리카> 시리즈의 속편을 제작하
던 <앤트맨>은 2단계의 막을 내
다고 말할 수 있다.
게 된다면 좀 더 급진적인 시도를 해
리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2016년 4월, <캡틴 아메
이 영화는 그 동안 마블에서 선보
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라는 이야기 흐름이 마음 인 모든 히어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빌 워’
는팬들도있었다.
도, 된 이후에도 여전히 포기를 모르
‘시빌 워’ 가 <캡틴 아메리카> 시
는 그의 성격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원래‘시빌 워’ 란 내전을 뜻하는
리즈가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
루소 형제 감독들 역시“이번 영화
버스 3단계에서 <캡틴 아메리카:
단어로, 정치권력의 획득이나 정치
로 캐릭터였다. <캡틴 아메리카>
는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가
띄는 부분은 기존 히어로 무비의
시빌 워>가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
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투쟁을 벌
시리즈의 첫 작품인 <퍼스트 어벤
불의와 타협이 절대 불가한, 가장 현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했다. 이처럼 마블 히어로 영화의
이는 것을 뜻한다. 이번 작품에서 어
져>에서 에스카인 박사는 스티브
실적이고 이상적인 슈퍼히어로의
히어로가 능력을 발휘해 빌런을
진화를 확인케 할 <캡틴 아메리카:
벤져스 멤버들은‘슈퍼히어로 등록
로저스의 정의로움과 근성 때문에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시빌
물리친다는 스토리가 아닌, 서로
시빌 워>는 상상 그 이상의 모습으
제’ 를 놓고 아이언맨을 주축으로 찬
그를 슈퍼 솔져 프로젝트의 최초 실
워’스토리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
의 신념과 철학에 따라 충돌해 벌
로 원작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
성하는 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
험자로 선택한다. 이번 예고편에도
고 말한다. 덕분에 영화화된 <캡틴
어지는 히어로 대 히어로의 전쟁
장시킬 것이다.
카를 중심으로 반대하는 팀 캡틴이
등장하는“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I
아메리카: 시빌 워>는 슈퍼히어로
서로 대립한다. 어벤져스의 멤버들
can do this all day)” 라는 캡틴 아메리
들의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으로 관객
리카: 시빌 워>가 3단계의 서막을
만큼 이전에는 절대 제작될 수 없었
화려하게 열 예정이다.
다.” 고 밝히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은 협력과 협동을 강조했던 기존
에들었다.” 고말한다.
의 히어로 무비 공식을 완전히 뒤
<캡틴아메리카>시리즈의막을
이 협력하는 것이 아닌, 내분한다는
카의 대사는 그의 캐릭터를 잘 보여
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시리즈 마지
집는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신
장식하다!
점에서 시빌 워의 영화화에 반대하
주는 예로, 슈퍼히어로가 되기 전에
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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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문/화/산/책
제222호•2016년 4월 29일
프랑스 퐁피두센터 서울관이 내년에 문
것이다. 퐁피두센터는 그런 노력의 문화적
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파리 도심 한가운데
결실이다. 퐁피두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거
위치한 이 센터에는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 관이 들어 있는데 분관인 셈이다. 현대미술 의 제왕이라 할 피카소의 고향 스페인 말라
매혹의 만남 퐁피두센터 서울관
박철화 문학평론가
가에 이어 해외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라 한다. 전통의 일본과 규모의 중국을
피카소 고향 말라가 이어
유럽인의 눈에 아시아의 역동적 변모와 성 숙의 상징으로 우리의 수도 서울이 부각된
총리와 대통령을 지낸 정치인이다. 전직 교
해외선 두 번째 2017년 설립
사 출신인 그는 무엇보다 시를 사랑한 사람
최고 수준 미술품 만날 기회
한 그는 현역 정치인 시절 기자들이 곤란한
이었다. 평소 3000편의 시를 외운다고 자랑 질문을 던지면, 즉석에서 시를 암송하는 것
제치고 서울에 퐁피두 미술관이 들어서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우리도 미처 모르는 새
기에 자신의 이름을 내준 조르주 퐁피두는
문화향취 묻어나는 서울 돼야 세계 속의 매력도시로 도약
으로 답을 대신하곤 했다. 그러면 기자들은 그 시의 숨은 뜻이 무엇일지를 즐겁게 해석 하곤 했다. 정치인 이전에 예술을 사랑한 사 람으로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1,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현대
센터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일에 논란이 없
미술의 성지가 뉴욕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었다. 오히려 예술에 관한 한 최고라는 자부
파리는 르네상스 이후 서양미술의 영원한
미술을 좌지우지하던 시대의 유물로 프랑
심에 가득한 프랑스인들은 전폭적인 지지
수도였다. 특히 낭만주의로부터 시작해서
스의 영광을 고스란히 새기고 있다.
를 보냈다. 그랬기에 시장에 이권을 가진 상 인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도심 재개
인상파를 거쳐 입체파와 초현실주의에 이
그에 반해 퐁피두센터는 파리 한복판의
르기까지 전위의 현대미술은 대부분 파리
재래시장을 재개발한 것으로 그 안의 국립
에서 나고 자랐다. 그래서 유럽이나 프랑스
현대미술관은 20세기 현대미술 작품을 모
퐁피두센터의 서울 분관 설립이 단순히
를 잘 모르는 사람조차도 루브르나 오르세
아 전시하는 곳이다. 소장품의 규모와 질에
서양 현대미술품의 관람이라는 소극적 차
미술관, 거기에 더해 퐁피두센터의 이름 정
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런데 1960
원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압축적 근대
도는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가 관
년대 말 시작돼 70년대에야 완성을 본 이 건
화를 통해 경제적 부를 축적했지만 사실 서
광객이 가장 사랑하는 나라의 앞자리를 차
물은 프랑스의 국력이 이전만 못하고, 파리
울이 문화적으로 풍성하고 사랑스러운 도
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역시 더 이상 현대예술의 수도가 아니라는
시라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모자람이 있다.
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루브르는 프랑스대혁명 시기에 특권계급
자각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파리에서 가장
북한산과 한강이라는 뛰어난 자연 콘텐
에서 뺏다시피 한 문화재와 예술품을 모아
지저분하고 혼란스러운 시장이 위치해 있
츠에 더해 문화 예술의 향취를 더해야 우리
보관하는 데서 탄생했다. 그래서 고대로부
던 도심을 내버려두고서는 매력적인 파리
의 일상은 좀 더 충만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터 1848년 2월 혁명까지의 유물과 미술품을
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19세기 중
가 자신의 일상을 사랑할 수 있어야 세계인
담고 있다. 오르세는 파리에 석탄을 실어 나
반, 당시 파리 시장 오스만 남작이 중세풍의
들 역시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인지하고
르던 폐쇄된 기차역 건물을 변모시킨 것으
낡은 도시 파리를 근대도시로 변모시켰다
찾을 것이다. 한번 더 일상의 매혹을 돌아보
로 1848년부터 인상파까지의 미술품을 보
면, 한 세기 뒤 퐁피두는 도심 재개발을 통해
는 계기로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 설립의 의
존·전시하고 있다. 이 둘은 프랑스가 세계
더 매력적인 현대도시 파리를 만들고자 한
미를 생각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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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자질이 문제? 바보야, 문제는 ‘계급’이야3 정치인의자질이특정 계급 이익에만기여
SBS 사극 <육룡이 나르샤> 여덟 번째 이야기
성 전체를 위해서보다는 지주 계급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
… 지난주에이어
하지만 정치인의 높은 자
질이 과연 조선의 정치발전에 도움이 됐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대부 정치인들도 본 질적으로 지주계급이었기 때문이다.
까? 물론 사대부들의 관점에서는 그랬을 것
사대부들은 노비와 토지에 대한 소유를
이다. 하지만, 일반 백성들의 관점에서는 그
바탕으로 조선을 지배하는 지주계급의 구
렇지 않았다.
성원들이었다. 조선시대 관료나 정치인들
고려시대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조선시
은 주로 이들 지주계급에서 나왔다. 그래서
대에도 서민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치인의 자질 향상은 지주계급의 영향력
서민의 권익 보호라는 측면에서, 조선이나
을 공고히 하는 데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려나 별반 차이가 없다. 이전 시대와 마찬
하지만, 백성 전체의 권익을 높이는 데는 그
아지는 게 오히려 전체 백성한테 유리할 수
다면, 정치인의 자질 향상은 당연히 정치발
렇지 못했다.
도 있었다. 정치인들의 자질이 낮아져야 이
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지로, 조선시대에도 정치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는 노비와 토지를 많이 보유한 기득
정치인의 자질 향상은 지주계급이 좀더
들에 대한 서민층의 대항이 쉬워지고 그래
조선왕조에서는 지주 출신의 사대부들이
권층이었다. 사대부 정치가들의 높은 자질
많은 권익을 챙기는 데만 명백히 기여했을
야만 지주 중심의 정치체제가 보다 빨리 와
여의도를 독점하는 가운데서 이들의 자질
이 기득권층의 권익 향상에는 도움이 됐지
뿐이다. 정도전이 만들어놓은 철인 정치, 철
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향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정
만, 백성 전체를 위한 정치발전에는 도움이
학자 정치의 구도가 일반 백성에게는 직접
되지 않았다.
적 이익을 주지 못한 것이다.
만약 지주계급뿐만 아니라 백성 전체에
치인의 자질 향상이 일반 백성의 복지 증진
서 정치인들이 골고루 배출됐다면, 사정은
에 별로 기여할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인들의 자질 향상이 정치발전으로
정치인들의 자질이 특정 계급의 이익에
당연히 달라진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세
정치인들의 자질이 낮아지는 게 조선 전체
직결되지 않은 것은, 그들의 높은 자질이 백
만 기여하는 구도에서는, 그들의 자질이 낮
력이 조선왕조의 '여의도'에 골고루 진출했
를 위해서는 나은 일이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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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림에 관한 단상
앙브로시우스 보스카르트, '벽감 속의 꽃정물화', 1620경
나이가 들면 그림 보는 취향이 달라진다. 예전엔
시든 꽃과 벌레먹은 과일을 그렸다. 인상파 화가 피에
시선이 가지 않던 소재들이 새삼 좋아진다. 그 중 하
로 보나르 역시 시든 꽃을 그렸다. 정원에서 스스로
나가 꽃그림이다. 자기 안의 꽃이 사라지기 때문인 걸
가꾼 꽃을 그렸던 보나르는 가정부가 정원의 꽃을 꺾
까. 꽃그림은 소위 예술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회피
어두면 그림을 곧바로 그리지 않고 기다렸다. 꽃이 시
하는 장르다. 그래서인지 꽃그림이 미술사에서 독립
들기를 기다렸던 것인데, 그래야 존재감이 생긴다고
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아주 늦다. 17세기 네덜란드에
생각했던 것이다! 수많은 화가들이 꽃을 그렸지만,
와서야 비로소 주인공이 되는데, 그전까지 초상화나
그것은 단순히 꽃을 그린 것이 아니었다. 네덜란드 정
성서필사본 말미에 부수적으로 그려졌을 뿐이다. 정
물화는 바니타스(vanitas·허무)를 의미하고, 샤르댕
물화라는 용어가 만들어진 것도 18세기 네덜란드 미
이 그린 정물은 한 편의 서정시였으며, 반 고흐의 꽃
술사학자 후브라켄에 의해서였다.
은 내면의 강렬한 표출이었고, 세잔의 꽃은 조형에 대
꽃을 그리는 이유는 아름답고 에로틱하고 그로테 스크한 형태 때문만은 아니다. 단언하건대 꽃은 시들
한 탐구 자체였다. 그들은 모두 꽃이 자기에게 의미하 는 바를 그렸다.
기 때문에 그리는 거다. 시드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꽃이 유혹하는 계절이 왔다. 꽃은 나에게 무슨 의
그리고, 그림으로나마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갖고
미일까? 아마도 기다림일 것이다. 초여름밤 달빛 아
싶어서 그리는 것이다. 물론 네덜란드 정물화가들은
래 탐스러운 수국 볼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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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통일신라시대 ‘복불복게임’
수(曲水)에 띄운 술잔이 돌아올 때
을 흉내 내라는 말인 한 몸개그 벌칙’ 과‘개인기 발사’ 다면‘취권’
까지 시(詩)를 짓지 못하면‘삼거
도 새겨져 있다. 금성작무(禁聲作
가. 양잔즉방(兩盞則放)은 술 두
굉(三巨굉)’ 의 벌주를 받은 데서
무·노래 없이 춤추기)는 무반주
잔을 한꺼번에 비우는 것이었다.
유래했다. 즉 큰 잔으로 술 석 잔
댄스였다. 몸개그였으니 얼마나
공영시과(空詠詩過·시 한 수 읊
을 마셔야 하는 것이다. 그 전통
어색했을까.
기)는 나름 고상한 벌칙이었을 터. 하지만 흥취의 술판에 찬물을 끼
이 신라에까지 이어진 것이다. 주
유범공과(有犯空過)는‘덤벼드
사위를 굴려(던져)‘삼잔일거’ 가
는 사람이 있어도 참기’ 다. 혹 요
나오면 박수를 쳐가며“삼잔” “삼
즘의‘야자타임’ ? 반말로 바득바
이 밖에 중인정비(衆人鼻·여
잔” 을 외쳤을 것이다.“원샷!” “원
득 달려들어도 꼼짝 못하는…. 또
러 사람으로부터 코맞기), 농면공
샷!” 을 외치듯…. 혹 지금도 유행
임의청가(任意請歌), 즉‘마음대
과(弄面孔過·얼굴에 간지럼 태
로 노래 청하기’ 도 수상쩍다. 혹시 杯 ) ’ ‘신청곡’ 을 받아 노래부르기? 혹 의 ‘도전 1000곡’ ?
워도 참기) 등도 있다. 1300년 전
자창괴래만(自唱怪來晩)은 밤
어떨까. 이번 송년회에서 이‘복
늦게 술 먹고 노래 부르면서 휘적
고’ 의 놀이를 한번 즐겨보면…. 지
휘적거리며 들어오는 품새(괴래
금도 손색이 없는‘복불복 게임’
하는 벌칙인‘후래삼배(後來三
만)를 재연하라는 뜻 같다. 그렇
얹었을 것이다.
이나 지금이나 어쩌면 노는 모양 이 그렇게 비슷한가.
일 터….
마디사랑•척추사랑 벌주로 원샷 3잔’ ‘무반주 댄스
몸개그’ ‘신청곡 부르기’ …. 문무왕대(674년)에 조성된 경
았던‘주령구(酒 令具)’ 가 분명했다. 통일신라시대판‘리
전
주 안압지는 통일신라시대 궁중
얼 버라이어티 복불복’
연회장이었다. 1974년. 이 연못 바
게임.‘삼잔일거(三盞一
닥에서‘14면체 주사위’ 를 발굴
去)’ 는 술 석 잔을‘원샷’ 하는 벌
왔을까. 14면체 주령구에는 또 자
했다(사진). 각 면에 4~5자의 글씨
칙이었다.
창자음(自唱自飮·스스로 노래
통 도 예서 나
가 어렴풋이 보였다. 놀이도구였
이‘벌주 삼배’전통의 뿌리는
부르고 마시기)과 음진대소(飮
다. 술자리에서 주사위를 던져 14
깊다. 왕희지(王羲之·307~365)
盡大笑·술잔 비우고 크게 웃기)
개면에 새겨진 글대로 벌칙을 받
때 시작됐다. 풍류가들이 모여 곡
등의 벌칙도 새겨져 있다.‘다양
아/리/수
런치스페셜 주중,주말 상관없이 11시부터 3시까지 $9.99 부터 다양한 음식제공
30종류 이상의 다양하고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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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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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11
책꽂이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 빛나는인생을만드는가장심플한방법!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리법은 단순히
➊정리의 90%는 마인드다!: 두 번 다시
최근 들어 단순한 삶, 심플한 삶이 대세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사람들에게 깨끗하게 보이거나 물건이
흐트러진 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
로 떠오르면서 물건을 버리고 비우는 데
발에 채이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는‘한 번에 완벽하게 끝내는 것’ 이 중요
초점을 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무조
설레는 집에서 즐거운 일상을 만끽하며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작부터 마음의
건 버리면 남은 물건들이 맘에 들지 않아
빛나는 인생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 ➋ 머릿속에 이상적인 생활상을 그려라!:
또다시 새로운 물건을 사들이는 악순환
이 정리법을 실천하고 나면 자신감과 결단력이 높아지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뚜렷
독자들의 삶을 바꾸며 정리의 대명사로
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 남들이 뭐라 하
해지면 정리가 끝난 후에도 말끔한 상태
떠오른‘정리의 여신’곤도 마리에는 이
든 상관없이 나에게 설레는가, 아닌가를
를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 ➌ 정리의 시작은 ‘버리기’다!: 물건을 버
책『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서 설레는
기준으로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수백에서 수천 번씩 골라내다 보면 자신의 취향과
리지 않고 수납 가구에 넣으면 언뜻 깔끔
라고 말한다. 그런 뒤 설렘을 온전히 느낄
가치관에 대한 확신도 생기고, 자연스레
해 보인다. 하지만 내용물이 불필요한 것
수 있도록 각각의 자리를 정해주라고 이
판단력도 길러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
들이라면 물건을 전부 관리할 수 없어 다
야기한다. 책에는 그녀의 정리 철학을 실
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더
천에 옮길 수 있는 물건별 정리법을 담고
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 수 있게
시 지저분해진다. ➍ 정리는 ‘물건별’로!: 장소나 방에 따라
된다. 저자의 말처럼 정리가 과거를 매듭
정리하는 것은 물건을 다른 방으로 옮기
리법을 연구해왔다. 공간별, 혹은 방별로
짓고 미래로 첫발을 내딛는‘인생의 새출
는 것에 불과하다. 똑같은 물건이 다른 방
정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류, 책, 서류,
발’ 이 되는 셈이다.
에 또 있으면 어떤 물건을 얼마나 갖고 있
소품 등 품목별로 나누어 정리해 다시 어 질러질 일이 없는 것은 물론, 가지고 있는
인데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니, 너무 간단
는지 파악할 수 없다. ➎ 정리에도 순서가 있다!‘의류-책-서 :
하지 않은가? 정리야말로 삶의 행복을 찾
류-소품-추억의 물건’순으로 정리해
으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지도 빠
을 수 있는 가장 심플한 방법일 것이다.
야 남길 것과 버릴 것에 대한 판단도 점점
르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정
어느 날 문득 불안한 기분이 든다면, 자신
리 도중에 짬을 내어 자투리 소품들로 욕
감이 떨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
빨라지고 방도 점점 깨끗해진다. ➏ 만졌을 때 설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책과 함께 정리를 시작하며 우리 집을 가
것!: 설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가장
식하다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은 이렇게
슴 설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정리가
확실한 방법은 직접 만지는 것이다. 물건
버리고 꾸미면서 정리하는 108가지 노하
끝나기 전부터 이미 설렘과 자신감으로
에 따라 몸의 반응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
우와 아이디어를 일러스트로 정리하여 바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로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곤도마리에
• 곤마리 정리법6원칙
버리고, 치우고, 차곡차곡 정돈했을 뿐
• 정리의 여신,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
이 반복된다. 일본과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물건만 잘 골라서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
있다. 저자는 15세부터 자신만의 물건 정
물건의 수와 종류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
실, 주방, 식탁, 등을 설레는 공간으로 장
문제는, 이 할아버지들에게 소리를 지르
문화비평
연예인 팬덤, 정치인 팬덤
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또 다른 우상을 섬기는 비슷한 신자들이라는 점이다. 하긴 인류 첫 팬덤이 종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 기도 하다. 그냥 웃고 말기에는 좀 섬뜩한 이
1990년대 말, 인기 걸그룹 베이비복스는
의 의미는“대중문화 산업이 던져주는 먹잇
정파를 팬심으로 바라보는 이들이다. 시민
야기다. 경외의 대상은 순수해야 하고 추앙
멤버 하나가 아이돌 그룹인 H.O.T 멤버와
감을 무비판적으로 먹어치우는 바보” 에서
이 아닌 팬들이다. 정치학이 아닌 대중문화
의 방식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다른 우상을
이론으로 설명돼야 할 대상이다.
섬겨서도 안되며, 다른 누군가가 나의 스타
사귄다는 소문 때문에 안티팬들의 무자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서사를 재목적화할 한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루머의 주인공이 줄 아는 능동적이고 저항적인, 그리고 종종 었던 멤버는 한동안 경찰의 호위를 받아야
지혜로운 비평가” 로 전환됐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을‘빠’ 로
를 폄훼하는 것도 참을 수 없다. 이로써 스타
표현하는 것은 심한 과장이겠지만, 그렇다
연예인은, 그리고 스타 정치인은 유일신으 로 재탄생한다.
할 정도였고, 예상치 못했던 사태에 H.O.T
젠킨스는 팬의 능동성을 찬양했고 그 말
고 이들을 예외적인 소수로 치부할 수도 없
멤버들도 당혹했다. 난감하기는 대중문화
은 학계의 큰 지지를 받았지만, 그렇다고
다. 자신이야말로 정치적으로 가장 깨어 있
팬에게서 능동성을 발견하고 찬양한 젠
연구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열성적인 수용
H.O.T 팬들의 적대적‘능동성’ 을 긍정적으
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냉정하고
킨스의 통찰력은 여러 면에서 여전히 유효
자 행위를 팬문화의 역동성이라 미화할 수
로 볼 학자는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스
비판적인 사고를 한다고 믿는 이들이다. 이
하다. 서태지의 팬들이 우리나라 대중문화
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토커 수준으로 연예인을 쫓아다니고, 사생 ‘지혜로운 비평가’ 들은 사실상“감히 우리
의 성장에 기여했듯이, 열성적인 정치인 팬
‘팬’ 에 대한 진지한 학술적 연구가 시작
활 침해나 주거침입 등 범법행위로까지 이
오빠랑 사귀는”걸그룹 공연 가서 훼방 놓는
덤도 한국 정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
된 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1980년대 말
어지는 소위‘사생팬’ 들을‘지혜로운 비평
팬들과 같은 이들이다.
다. 특히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이 시대의 사
까지만 해도 대중가요나 드라마를 좋아하
가’ 로 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동시에 이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일당을 받고 시위
람들은‘시민’ 보다‘팬’ 에 더 가깝다. 하지
는 이들은 영혼 없는 자동인형이었다. 그래
때문에 모든 팬 활동을 금지시킬 수도 없는
에 참여했다고 한다. 전경련과 국정원 이름
만 그가 주목한 대상이 종교집단은 아니었
서 굳이 치유 목적이 아니라면 연구할 가치
노릇이다. 이기적이거나 악의적인, 나아가
도 오르내린다. 그런데 예전부터 이 조직에
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가 없는 존재들이었다. 이 고정관념을 깨뜨
반사회적인 일부 유권자들 때문에 선거제
관심을 갖고 오래 취재했던 사람들의 말을
정치인이 팬덤의 대상이 되는 것은 21세
린 학자가 헨리 젠킨스였다. 그에게 있어서
도를 없앨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팬덤의
들어보면, 정작 시위에 참가하는 할아버지
기의 불가피한 현상이라 하더라도, 사이비
팬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공동 생산자
딜레마다. 착하고 좋은 팬들만 기대할 수도
들은 자신의 행위가 옳다는 신념을 가진 경
종교의 교주가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였다. 스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팬픽)이
없고, 팬들을 교육하거나 계몽하려는 생각
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슴에 박정희 배
더구나 정치인이 교주를 자임하거나 교주
나 노래(필크), 장식물(팬아트)을 만들기도
은 더 부질없다.
지를 단 할아버지들. 이들에게 시대착오적
놀이를 즐기는 수준까지 가버리면, 우리나
하지만, 노래나 드라마를 능동적으로 재해
팬덤은 이제 어디에나 있다.‘야빠’ 도있
생각을 버리시라 소리지르면 금방 이해를
라의 불행한 정치지형은 정치학자도 대중
석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기도 한
고‘앱둥이’ 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문
하실까? 우상을 섬기는 이들을 설득하기란
문화학자도 아닌 종교학자가 설명해야 할
다는 뜻이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팬
빠’ 와‘안빠’ 와‘박빠’ 가 있다. 정치인이나
쉽지 않다.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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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제222호•2016년 4월 29일
SECTION L 제 222호 2016년 4월 29일
Beauty & Style
새로운 가방과 구두에 모든 것을 걸어도 좋다. 좀더 다채롭고 기발한 패션 액세서리가 여러분을 유혹한다. 백이 대세이던 시절을 기억하시나? 1997
리는 갑자기 지나친 과잉으로
년 펜디에서 출시한 ‘바게트’라는 이름의 가
여겨지기 시작했다.
방이 시작이었다. FF 로고 잠금쇠가 연출된
하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
직사각형의 조그만 가죽 핸드백에서 비롯된
이번 봄 컬렉션은 눈부실 정
하나의 패션 현상 말이다. 뒤이어 재빨리 다
도로 멋진 백, 슈즈, 보석의 향
른 럭셔리 하우스에서도 비슷한 것을 선보이
연이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며, 마찬가지로 길고 긴 대기 목록을(그리고
심장을 뛰게 만들었으니까. 액
그 대기 목록에 오르기 위한 또 다른 대기 목
세서리가 스타일의 최종 길잡
록을) 양산해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
이라는 건 전혀 과장이 아니다.
백이 바로 그 것, ‘It’이라는 점이었다.
당신이 뭘 입든 이슈는 바로 ‘그’
이런 시대의 흐름에 힘입어 슈즈도 추격을
브로그, ‘그’ 귀고리, ‘그’ 토트백
시작했다. 슈즈는 꼭 아름다워야 한다거나
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그것
(때론 못생긴 게 더 나을 때도 있었다) 딱히
들은 우리의 삶을 낙관적으로 만들었
실용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었다. 사실 사람
고, 심지어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만 있다면 이것들 중
특히 키가 커 보이고 싶을 때 말이다. 당
어떤 것도 썩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끊임
장 마크 제이콥스와 미우미우만 봐도 그
없이 그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놈코어
렇다. 메탈릭 뱀가죽을 패치워크로 연출한
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후 우리는 모두 입
디스코 플랫폼이 당신을 족히 15cm는 더
을 다물고, 소박한 옷을 선호했으며, 액세서
높이 띄워줄 것이다.
액세서리가 주인공으로 빛을 발한 곳은 다름 아닌 구찌였다. 모델들은 뱀 모양 잠금쇠와 초록, 빨강 의 띠를 더한 하우스의 시그니처 GG 캔버스 백을 들고 나왔다. 아니면 어깨까지 내려오는 귀고리, 금박을 입힌 손가락 없는 장갑, 복고풍의 독서 안 경, 베레모, 또는 각각의 손가락에 구찌의 수장 알 레산드로 미켈레를 연상시키는 반지를 연출했다.
오른쪽위 금빛 스터드 장식의 스트랩 샌들은 구찌(Gucci), 반짝이는 스
터드 장식의 숄더백은 토즈(Tod’s). 위 금색 체인이 달린 호피 무늬 가방은 생로랑(Saint Laurent), 얼룩말
패턴의 클러치는 코치(Coach). 오른쪽아래 은빛 뱀피 구두는 톰 포드(Tom Ford), 파란색 구두는 지
미 추(Jimmy Choo), 금색과 은색이 조화를 이룬 블록 힐은 미우미우 (Miu Miu).
& BLUE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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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리더십의 은밀한 진실’…男과 女, 리더로 적합한 쪽은? 곧 있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향성, 창의력, 열정, 결단력 등의‘지도자적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미국 사
자질’ 에 있어 남녀 중 어느쪽이 더 뛰어난지
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남
질문했다.그 결과 응답자들은 결단력이라
녀평등에 대한 인식이 탁월한 국가 중 하나
는 단 한 가지 항목에서만 남성들의 손을 들
인 미국이지만 44명의 역대 대통령 중에 여
어줬다. 반면 근면함과 야심 항목에서는 남
성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녀의 점수가 같았고,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 는 오히려 여성이 우위를 점했다.
디스커버리채널의 보도매체인 디스커버 리 뉴스는 과거 여러 연구결과를 인용, 여성
흥미로운 점은 이런 조사 결과에도 불구
지도자에 대한 현대인의 일반적 인식, 그리
하고 참가자들에게 지도자에 어울리는 성 별은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묻자, 여성이 더
고 남녀의 실질적 지도능력 차이를 분석하 는 영상을 지난 21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
적이라는 공통적 특성들을 지닌다. 그리고
서는 여성 CEO를 둔 신흥기업의 성공 확률
낫다고 대답한 사람은 6%에 불과했으며
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학적 관점에서 남성
연구팀은 이들 중‘정서적 안정’ 을 제외한
이 더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미국 노
21%는 남성을 택했다는 점이다.
과 여성의 지도력은 서로 동등한 수준이며,
나머지 4개 항목에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뛰
스웨스턴 대학교가 139개국을 대상으로 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남녀의 지도자 자
특정 측면에서는 여성이 우월한 경우가 오
어나다는 사실을 밝혔다.
시한 연구에서는 다인종 국가에 한해 그 수
질이 동등하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전
장이 여성일 경우 GDP 성장률이 다른 국가
체의 75%에 달하는 등, 남녀의 지도력 차이
보다 평균 6% 높다는 점도 밝혀졌다.
에 대한 일반 대중의 평가는 생각보다 공평
히려 더 많다.일례로 최근 노르웨이 과학자
여성의 지도력이 탁월하다는 점을 드러
들은 3000명의 기업 대표를 조사, 좋은 지도
내는 연구는 이외에도 많다. 경영 매거진
자들이 지니는 5가지 공통적 특성을 추려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에서 실시한 연구에
그렇다면 여성의 지도력에 대한 일반 대
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는 연구를 통해 이러한 점을 밝혀낸 바 있다.
따르면 여성들은 총 16종류의 리더십 기술
중의 인식은 정확한 편일까? 이를 알아보기
이에 더해 95개의 과거 연구를 종합 분석
해당 연구에 따르면 좋은 지도자들은 ▲
중 12가지에서 남성에 비해 더 뛰어난 역량
위해 2008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했던 한 연구에 따르면 70%의 사람들은 남
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는 2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
녀가 똑같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믿
다. 이들은 정직함, 똑똑함, 근면함, 야심, 외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서적으로 안정됨 ▲외향적 ▲새로운 기 회에 대해 개방적 ▲사교성이 높음 ▲체계
지난 2012년 다우존스가 실시한 연구에
응급상황의 당신, 타인에게서 도움 받을 확률 2.5% 팀이 도착하기 전 환자가 행인으로부터 도
거나 약을 주는 행동 등 기초적인 조치가 취
움을 받았는지, 만일 받았다면 어떤 종류의
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도움이었는지 등의 정보가 포함돼있다. 연구팀은 해당 시스템에서 백인 및 흑인
이 미국 내의 인종 간 전반적 건강 격차에
사회학과 조교수는“알아낸 바에 따르면 행
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선정, 분석했으며
인들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던 사 “미국 내 인종 사이의 건강상 격차는 다양한
그 결과 증상 혹은 질병의 종류와 상관없이
고 사례는 무수히 많았다” 며“그러나 실제
방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며“이 격차
긴급 환자가 낯선 이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
로 그런 도움이 제공될 확률은 매우 낮았다
는 매우 극심한 수준이지만, 어째서 그런 간
례는 전체의 2.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는 사실 또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고 전했
극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
특히 연구팀이 중점적으로 분석한 것은
다. 이어“이토록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도
이 제시되지 않아왔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
데이터에 드러난 백인 환자와 흑인 환자 사
움을 시도했다는 점을 알게 돼 매우 놀랍고
난 사실이 중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고
실망스럽다” 고 밝혔다.
주장했다.
누군가 응급상황에 빠졌을 때, 주변 사람
이의 격차다. 연구팀에 의하면 백인 환자가 행인에게서 의료적 도움을 받았던 비율은
한편, 백인과 흑인 환자들 사이의 차이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평균보다 높은 4.2%에 달했으나 흑인 환자
각 인종이 주로 분포해 있는 주거지역 간 사
는 그 절반보다 낮은 1.8%에 그쳤었다.
회적 환경 차이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학교 연구팀은 응급상황에 처한 누군가가
인종뿐만 아니라 대상 지역들 사이의 사
지나가던 낯선 이에게 크고 작은 의료적 도
회경제적 차이에 따라서도 확률은 달라졌
과거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지역의 사회
움을 받을 확률은 39명 당 1명, 즉 2.5%로 매
다. 소득이 적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일수
경제적 낙후는 주민들 간의 상호관계에 악
우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록 환자는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인구밀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빈곤이 심하고 주
가 낮고 사회경제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거환경이 불안한 지역의 경우, 지역단체나
도움을 받을 확률은 높아졌다.
교회 등 마을 주민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만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응급의 료서비스정보시스템(NEMSIS)에 기록된 환자 2만 25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연구에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스템에 기록된 응급
남의 장이 줄어들어 서로를 알아갈 기회도
상황 중에는 특별한 의학적 지식이나 기술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주민들이 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의료단체들은
이 없어도 환자를 도울 방법이 존재했던 사
로 잘 알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구성
응급차가 출동했을 때마다 사건 개요를 시
례가 많다. 이를테면 물을 한 잔 건네거나 환
원 중 누군가가 갑자기 위험에 처할지라도
스템에 기록했는데, 이 기록에는 응급구조
자를 담요로 덮어주는 행동, 상처를 압박하
이웃들이 도움을 제공하는 대신 지나쳐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웰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경향
연구를 이끈 에린 요크 콘웰 코넬대학교
들에게 도움을 받을 확률은 생각보다 매우 지난 14일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 코넬대
릴 확률이 커진다는 것.
2016 여름학기 등록중
문화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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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번개맨 출근 시간을 코앞에 두고 잠에서 깼을 때와 같이 얼굴이 붉어지는 상황에 번개처럼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뷰티 히어로. ➊ 러쉬 바닐라 퍼프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인 땀을 흡수하고 보송 하고 산뜻한 피부를 유지해주는 바닐라 파우더. 샤워가 불가능하 거나 갑작스럽게 땀을 흘렸을 때 뿌리면 미세 입자의 파우더가 땀 과 엉기지 않고 몸에 스며든다. ➋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매트 레스큐 가벼운 젤 타입으로 얼굴 에 바르는 즉시 유분기를 잡아주어 번들거림을 제거하고 메이크업 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 유분이 많이 분비되는 곳에 집중적으로 얇게 바르는 방식이다. ➌ 꼬달리 비노수르스 S.O.S 써스트 퀀칭 세럼 천연 식물 유래 성 분 97%를 함유한 고보습 진정 에센스. 그레이프 워터가 수분을 채 워주고 수분 밸런스를 맞춰 민감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➍ 클로란 오트밀크 드라이 샴푸 자연 유래 성분의 파우더 3종 복 합체가 힘없이 처진 모발에 즉각적으로 볼륨감과 생기를 부여하 며, 더러운 먼지나 두피 피지를 흡착 세정해 머리 감을 시간이 없을 때 샴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➎ 유세린 pH5 인샤워 보디로션 스킨 컨디셔너 샤워 중에 바르고 헹구어 내는 인샤워 보디로션. 수분 친화 특수 포뮬러가 물에 의해 활성화되어 끈적임 없이 산뜻한 보습감을 선사해 샤워 후 보디로 션을 바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➏ 닥터자르트 컨트롤에이 트러블 SOS 박스 알코올 패드와 스폿 컨트롤러, 진정 면봉, 스폿 패치가 위생적으로 포장되어 오염 없이 트러블을 케어할 수 있는 응급 트러블 박스. 트러블에 효과적인 의약외품으로 압출기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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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며 회자되는 것들은 응당한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굳이 묻고 따지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환호받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다음에 소개하는 전설이 된 남자 향수가 그렇다.
일단 향수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 캠페인 덕에 남성
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
으로 자리 잡은 ck 원을 논하지 않을 수
보다 오히려 여성들이 더 열광한 향수이
가는 중이다. 샤넬은 강인한 남자를 떠올
전설로 불리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뒷
없다. 1994년 젊고 힙한 이미지를 강조
기도 하다. 덕분에 ck 원과 함께 지금까
리게 하는 알뤼르 옴므, 도전적이고 남성
받침된다. 앞서 말한 향수들처럼 오랜 역
하며 첫 등장과 함께 X세대 문화의 대표
지도 남친 선물 리스트에 단골손님처럼
적인 향을 가진 알뤼르 옴므 스포츠, 그
사와 전통이 담긴 스토리를 통해 가치를
코드로 자리매김한 ck 원은 지금까지도
오르내리고 있다.
리고 신비로운 남성을 형상화한 우디-
인정받는가 하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 가야만 하는 바이
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불가리 뿌
아로마 계열의 블루 드 샤넬까지 선보이
사람에게 찬사를 받으며 스스로 전설을
블과 같은 존재. 케이트 모스의 광고 캠
르 옴므는 본격적인 남자 향수를 기다리
며 남성 향수의 레인지를 넓히고 있다는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1920년대 이
페인을 시작으로 태양이 등장했던 2014
던 수컷들을 만족시키며 인기몰이를 했
평. 그런가 하면 디올은 패션 하우스의
후 향수 시장의 전성기와 함께 떠오른 향
년 ck 원 출시 20주년 기념 글로벌 광고
다. 다즐링 티를 즐기는 영국 신사를 모
코드가 녹아든 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
수가 그렇다. 향료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캠페인까지, 유니크한 모델과 개성 있는
티브로 지성과 매력을 겸비한 남성의 모
올 패션 하우스의 수장이었던 에디 슬리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들이 향수를 통해
뮤지션들을 모델로 발탁하며 지금껏 자
습을 표현한 우디 플로럴 머스크 향조로,
먼과 크리스 반 아셰의 트레이드마크인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시작
유분방한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상징적
클래식하고 남성적인 향 덕에 여자 친구
슬림한 형태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향수 시대
인 아이콘으로 대두되고 있다.
에 의해서가 아닌, 본격적으로 남자들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섬세한 향을 선보
찾는 향수로 자리매김한 것.
이는데, 그중에서도 클래식한 화이트 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설의 향수
가 시작된 것. 물론 남자 향수가 대중화
199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5천만
된 것은 이보다 한참이 지난 1990년대이
병 이상 판매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
의외로 남자 향수 시장에서 샤넬과 디
츠를 입은 듯 깨끗하면서도 깔끔한 머스
다(샤넬 N°5가 1921년에, 미스 디올이
쿠아 디 지오 역시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
올은 후발 주자에 가깝다. 두 브랜드 모
키 시트러스 향의 디올 옴므 코롱은 스타
1947년도에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그 차
느리고 있는 향수. 바다를 닮은 쿨하고
두 2000년대가 돼서야 본격적인 움직임
일을 좀 안다는 남자들에게 또 하나의 패
이가 굉장하다!).
상쾌한 향기와 함께 촉촉하게 젖은 남자
을 보였는데, 향수계의 명가답게 늦은 출
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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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디올 옴므 코롱 머스키 시트러스 향조의 코롱. 깔끔한 화이트 셔츠를 입은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 ➋ ck 원 깨끗함, 상쾌함을 연상케 하는 시트러스 향으로 남 녀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➌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뿌르 옴므 시칠리아 바다를 닮은 프레시한 향이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한 다 ➍ 샤넬 블루 드 샤넬 시트러스, 페퍼민트, 삼나무 노트 등이 어우러진 우디-아로마 계열의 향조로 예상치 못한 신비로운 향을 완성한다 ➎ 불가리 뿌르 옴므 다즐링 티의 산뜻한 향에 머스크, 스파이시 향이 더해져 클래식 무드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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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꾸미는 나만의 취미공간
사운드를 만드는 오디오 룸 배치의 기술 사운드를 즐기는 이에게 최고 사치는 나만의 오디오 룸을 갖는 것. 꼭 오디오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거실이나 작은 부실을 활용해 소리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취미 공간을 꾸며보자.
다면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 TV나 오디오
음향이 돋보이는 오디오 룸
랙 같은 물건 없이 빈 공간으로 두는 것이 사 운드 스테이지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다.
취미를 위해 공간을 할애하는 것은 더 이 상 사치가 아니다. 음악을 좀 더 즐기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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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라면 좋은 음향 기기와 함께 공간 배 치에도 시선을 돌려보자. 스피커의 간격과 위치를 재배치하고 흡음재와 반사재의 마
모든 기기는 바닥에 놓는 것이 좋다
바닥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모든 기기는
감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소
바닥에 놓아둘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앰프나
리의 품질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턴테이블같이 공진하는 기기는 바닥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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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위치를 변경하는 것만으 로도 소리가 달라진다
어야 떨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부실 하나를 오디오 룸으로 꾸민다면 바닥에 전용 방진 판을 설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또 튜너와 앰
직사각형 모양의 방이라면 스피커 위치
프, CD 플레이어는 수직으로 쌓지 않고 수
부터 정확하게 잡는 것이 좋다. 스피커는 방
평이 되게 놓는 것이 좋다.
의 짧은 면에 설치해 소리가 깊고 멀리 퍼지 게 하는 것이 좋다. 스피커는 가로와 세로를
기와 스피커 용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개
3, 5, 7과 같이 홀수로 나눈 교차점에 두면 공
1.5~3m를 권장한다.
않다면 귀로 소리를 들으며 그 위치를 조정 하면 된다. 스피커들 사이 거리는 공간의 크
커와 청취자가 60˚각도로 정삼각형을 이 루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50˚
진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피커는 벽에 서 1m가량 떼어놓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이상적인 청취자의 소파 자리는 양 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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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각도와 물건 배치로 만드 는 사운드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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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음재는 적절한 곳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보다 좁아지지 않게 한다. 스피커를 바닥에
흡음재는 소리를 흡수하는 재료를 말한
설치할 때 벽돌이나 대리석을 깔면 저음이
다. 음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면 스펀지
줄어들며 음이 명료해진다. 여기에 가능하
가 대표적이다. 간혹 옆집과의 마찰을 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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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 흡음재를 벽면 전체에 붙이는 경우가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
소리는 직접 귀로 들어오는 직접음이 있
릭 소재의 벽지나 과도한 커튼 설치로 공간
있는데, 이 경우 고음이 흐리멍덩하게 처리
다. 직접 오디오 룸을 만드는 마니아들은 건
고, 벽에 반사됐다 귀에 도달하는 반사음이
을 두르기보다 유리창 면과 커튼의 비율을
되어 오디오 룸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
축용 유리섬유 단열재를 구매해 흡음판을
있다. 공간에서 반사음을 잘 잡아주면 음향
조절해가며 소리의 반사와 흡수가 적절하
게 된다. 흡음재는 벽과 벽 사이 모서리, 벽
직접 제작한 뒤 오디오 룸 이곳저곳에 배치
이 훨씬 풍부해진다. 저음을 중후하게, 고음
게 이루어지는 지점을
과 천장 사이 모서리에 부착하는 것이 좋은
해 소리를 보정하기도 한다.
을 샤프하게 듣고 싶다면 난반사 재질의 유
찾아보자. 단독주택이
리나 대리석, 타일 같은 단단한 재질의 마감
라면 오디오 룸 천장
재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특
을 높게 만드는 것
히 벽면은 어느 정도 반사가 돼야 음향 조건
이 풍부한 반사음을 듣
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소리를 흡수하는 패브
는 데 유리하다.
데, 애초에 오디오 룸을 시공할 때 안쪽에 판 재로 된 흡음 보드나 유리섬유 단열재를 덧 대어 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서리 부분 에 부착할 수 있는 삼각형 모양의 흡음판도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구축한 A/V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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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반사되는 성질을 벽면에 적용해보자
공간의 모서리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 해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미니 오디오 를 두었다
공간이 별도로 구성되어진 오디오룸. 완벽 한 청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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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찌는 조리법은 부서지기 쉬운 재료에 알맞 다. 찌는 도중에는 간을 하기 힘드니 미리 한 다. 재료는 찜통 칸막이 아래 물을 7할만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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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의기초
끓이다 수증기가 충분히 올라오면 그때 넣는 다.단, 달걀은 예외. 찜통 뚜껑을 면포로 감싸 면 수증기가 물방울이 되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알려준다면 재 료를 그릇에 담은 상태로 찜통에 넣어 찌면 그대로 상에 낼 수 있어 편하다.
◉ 구이 레서피를 늘 무작정 따라 하기만 했다면 이젠 조리의 기초에 대해 공부할 때다. 양념은 왜 설탕부터 넣 는지, 채소를 삶거나 데칠 때는 처음부터 물에 담가놓고 불에 올려야 하는지 혹은 끓기 시작하면 넣어 야 하는지 등 레서피 없이도 맛있게 요리를 만들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조리의 기본기를 모았다.
팬은 미리 달궈놓는다. 그릇에 담았을 때 보이는 면부터 굽고 표면을 시어링(겉을 바 삭하게 굽는 것)하고 싶다면 센 불에 굽는다. 뚜껑을 열고 구우면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고 반대로 덮으면 촉촉한 식감을 낼 수 있 다. 생선은 소금으로 밑간을 해두면 간이 잘 스밀 뿐만 아니라 생선살이 단단해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구울 수 있다. 밑간을 할 때 생강즙과 청주를 추가하면 비린 내를 제거할 수 있다. 양념구이
◉ 채소 삶기·데치기
위로 자라는 하얀 채소는 처음부터 넣으나 감칠맛이 사라지 끓고 나서 넣으나 상관없지만 단단한 채소라 기 전에 건져
채소의 종류에 따라 처음부터 냄비에 물과 면 처음부터 넣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 채소 낸다. 단단 함께 재료를 넣고 삶을 것인지, 끓기 시작한 를 삶을 때 소금을 추가하면 잎의 색이 더욱 한 채 소
요리들은 간이 잘 배게 애벌 구이를 먼저 하면 좋다. 고기류는 처음부터 소금 이나 간장으로 양념하면 겉면
선명해지고 콜리플라워의 경우 식초와 밀가 는 따 로
이 응고되어 질겨지므로 배, 키
땅속에서 자라는 뿌리채소류는 찬물 상태 루를 넣으면 더욱 하얘진다.죽순은 쌀뜨물로 헹 구 지 에서 넣고 익히는 것이 좋고 땅 위에 자라는 삶으면 아린 맛이 줄어든다. 데친 경우 잎채 않는다.
위, 파인애플, 양파 등으로 밑 양념을 해 육질이 연해지면 양념한다. 누린내를
녹색 채소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넣는다. 땅 소는 찬물로 헹구는데 단시간에 빠르게 식혀
없애기 위해 다진 마늘, 양파, 생강 혹은
후 넣을 것인지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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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으로 미리 재워두길 추천한다. 단, 쇠고기
료의 물기를 탈탈 털어 무쳐야 양념이 겉돌
◉ 튀김
에는 생강을 사용하지 않는다.
◉ 양념의 기본 순서 양념을 할 때는 순서가 있다. 기본적으로 설탕, 소금, 식초, 간장 순으로 넣는다. 설탕 은 재료를 부드럽게 만들고 다른 양념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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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림
지 않는다. 오이나 무처럼 딱딱한 채소는 썰 재료마다 알맞은 기름의 온도를 미리 체
어서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짠 후 사용하면 부
조림은 기본적으로 납작하고 넓은 냄비
크해 온도에 맞춰 튀긴다. 재료는 물기를 완
드러워져 무치기도 쉽고 간도 잘 밴다.녹
에 조린다. 또 서서히 오래 끓이는 음식이기
전히 닦아내 준비해야 튀김옷이 벗겨지거
색 채소는 살짝 데쳐 요리하는데 아삭아삭
에 간장과 같은 양의 물을 넣어 조림장을 만
나 눅눅해지지 않는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한 식감이 살아 있으면서도 살짝 부드러워
든다. 재료가 부서지지 않고 간이 잘 배도록
기름이 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 정도로만 데친다. 이때 소금을 조금 넣으
국물을 자주 끼얹으며 조리고 센 불에서 끓
양념장을 따로 준비하더라도 재료 자체
면 색이 더 잘 살아난다. 데친 채소는 물기를
이다가 불을 줄여 뚜껑을 덮은 채로 계속 끓
에 어느 정도 밑간이 되어 있어야 더욱 맛있
80% 정도만 짜내고 무치면 부드러운 맛도
인다. 국물이 바특해지면 불을 세게 키우는
그다음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맛 성분이
으므로 밑간을 해둔다. 재료를 차게 만들어
살고 간도 더 잘 밴다. 콩나물, 숙주, 가지 등
데 이때 뚜껑을 열고 재빨리 뒤적이면 조림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소금을 넣는다. 식초
튀기면 바삭함을 더 잘 살릴 수 있다. 튀김옷
은 따로 물기를 짜지 않고 건져놓았다가 식
에 윤기를 더할 수 있다.
는 가열하면 휘발되기 때문에 끓이는 음식
을 얇게 입히는 것도 식감을 살리는 방법 중
으면 무친다.
에 일찍 넣으면 안 된다. 간장 역시 특유의 맛
하나. 달걀옷을 입히는 경우 달걀에 물을 섞
과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나중에 넣는다.
어 준비한다.
스미게 만들어 첫 번째로 넣는 것이 좋다.
◉ 볶음
달걀만 사용하면 뭉치고 미끈거려 재료
◉ 찌개·전골 국물이 멀거면 미관상 맛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건더기가 잠길 듯 말 듯하게 물을 부
에 잘 묻지 않는다. 튀김옷은 튀기기 직전에
기름은 미리 가열해두고 팬은 바닥이 넓
만드는 것이 좋으며, 튀길 때는 재료를 한꺼
고 두꺼운 것을 사용한다. 넓고 두꺼운 팬이
번에 많이 넣지 않는다. 기름의 온도가 내려
재료에 열을 골고루 전달하고 한 번 달궈진
가고 서로 엉겨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열이 잘 식지 않아 볶음 요리에 적합하다. 잘
어 바특하게 끓인다. 처음엔 센 불로 팔팔 끓 이다 불을 줄여 은근하게 끓이면 국물이 잘
익지 않는 재료는 미리 데치거나 살짝
◉ 무침
튀긴 후 볶는다. 고기와 생선, 채
우러난다. 고기를 넣고 맛을 낸
소, 달걀 순, 즉 잘 익지 않는 재 미리 무쳐두면 양념이 겉돌고
료부터 볶는다.
다면 고기를 먼저 볶
물기가 생겨 싱거워지니
단, 향신채소는 먼저 볶으
다가 물을 부어 끓이
먹기 직전에 무친
면 향이 기름에 우러나 다른
면 더욱 깊은 맛이 난
다. 생채의
재료에 배면서 음식의 풍미
경 우
가 깊어진다. 한 번에 많은 양
다. 생선은 살이 부서 지기 쉽기 때문에 국물이
재
을 볶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
끓을 때 넣는다. 두부를 넣
름의 온도가 내려가 눅눅해지
는 경우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야
기 때문. 볶음 요리는 재빨리 볶는
고소한 맛이 사라지지 않는다. 파, 마늘
것이 중요하니 도중에 시간이 지체되
역시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아 있다.
지 않도록 재료와 양념은 미리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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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벌판에서
를 선보였는데, 몸무게가 겨우
하는 경우도 있다니 분양 시 주
영국의 왕실까지
5.4kg밖에 되지 않는 작은 체구
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호기심도 많고 성격
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
였다고 전해진다. 이와 같은 여
당신의 강아지가 정말 포메
도 대담한데 그래서인지 쉽게
은 따지고 보면 만만치 않은 역
왕의 취향 때문에 작은 종의 포
라니안인지 아니면 스피츠인
흥분하고 자주 짖는 편이다. 때
사를 가지고 있다. 고향은 북
메라니안이 인기를 끌게 됐고
지 구별하고 싶다면 둘의 차이
문에 가정에서 키우기 위해서
극에 가까운 북유럽의 포메라
작은 개를 얻기 위한 브리딩이
점을 한번 살펴보자. 우선 두
는 일찌감치 훈련을 시켜두는
니아 지역으로, 과거 그곳에
이뤄져 여왕의 일생 동안 포메
상을 보면 포메라니안은 이마
것이 좋다.
서 썰매를 끄는 등 다양한 일을
라니안의 몸집은 종전의 50%
가 스피츠에 비해 더 많이 튀어
어렸을 때부터 따끔하게 훈
도맡아 했었다. ‘뭐야? 요 조
정도까지 줄어 버렸다.
나와 있고 콧등이 위쪽으로 꺾
련시키지 않는다면 당신의 강
여 있으면서 짧다. 스피츠의 콧
아지는 가정에서 키우기 쉽지
그만 애한테 썰매를 끌게 했다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 포메라니안
니안의 활동량은 상당하다.
고?’ 하는 당황 섞인 생각은
스피츠와는 달라요 달라!
등은 위로 꺾여 있지 않으며 긴
않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녀
잠시 넣어 두자. 당시 녀석은
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
편이다. 포메라니안의 귀는 털
석은 머리가 똑똑해 훈련을 훌
몸무게 15kg을 뛰어넘는 중형
의 털은 흰색·검정색·오렌
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륭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인다.
견이었으니까. 포메라니안은
지색·갈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작지만 스피츠의 귀는 사막여
한편 원기 왕성한 포메라니
그 큰 체구 덕분에 사람들과 어
가능하다. 참고로 앞에서 말한
우처럼 크고 뾰족하다. 또한 포
안은 운동량이 많은 만큼 소형
울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윈저스 마르
메라니안의 털은 몸통, 다리 할
견에게 쉽게 발생하는 슬개골
대형견인 독일 스피츠에서
코는 빨간 빛깔의 털을 가지고
것 없이 꽉 차 있는 느낌이지만
탈구를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유래한 포메라니안의 몸집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여러가
스피츠의 다리털은 몸통에 비
강아지가 소파 위나 침대 위처
지금처럼 작아져 소형견을 대
지 털색을 가진 녀석의 특징은
해 적은 편이다.
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대
표하는 견종이 된 데에는 영국
마치 공처럼 풍성하게 부풀어
왕실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한
오른 털과 인형같이 작고 또랑
귀여울 뿐만 아니라
시 주의를 주고 뼈를 튼튼하게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17세기
또랑한 눈망울이다. 특징이라
원기 왕성해
하는 칼슘 섭취에 신경 쓰자.
이후 영국에 전해진 당신의 강
고는 했지만 바로 이 특징 때문
귀엽고 앙증맞은 모
아지는 왕실 사람들에게 큰 인
에 스피츠와의 구별이 쉽지 않
습 때문에 녀석의
기를 얻었는데, 포메라니안을
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성격도 아기자기
담한 행동을 즐겨 한다면 반드
사랑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특히나 흰색 털을 가진 포메
대영제국의 기반을 다진 빅토
라니안과 스피츠는 얼핏 보면
다면 큰코다칠 수 있
리아 여왕이었다. 여왕은 녀석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어려울
으니 조심하자. 1891
을 유달리 좋아해 커다란 사육
정도. 어린 시절에는 그 모습이
년 각종 운동 실력을 겨
장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더욱 비슷한데, 이처럼 유사한
루는 영국 크래프트 전람
1891년에는 사람들에게 자신
외양을 악용해 포메라니안이
회에서 모든 클래스의 상
의 강아지 ‘윈저스 마르코’
라 속이고 아기 스피츠를 분양
을 휩쓸었을 만큼 포메라
할 거라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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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GROUP 856•552•0741 제 222 호 2016년 4월 29일
이번 주는
안타
“
”
주간
이대호・박병호 나란히 ‘멀티히트’ 신고 약속이나 한 듯 각자 2안타씩 때려
을 다해 쫓아가서 타구를 잡았지만, 워낙 코
수 있는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
스가 깊어 이대호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지업을 잘 잡아당겼다. 클리블랜드 배터리
휴스턴은 7회말 카이클을 내리고 펠리스를
는 첫 두 개의 공을 빠른공으로 가져간 뒤 구 속이 느린 체인지업으로 박병호의 눈을 현
이대호와 박병호가 사이좋게 멀티히트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7번째 선
올렸다. 우완 펠리스가 올라왔기 때문에 평
경기를 해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
발 출전(8번 1루수). 지난 24일 에인절스전
소 서비스 감독의 성향대로라면 교체될 것
혹시켰다. 그러나 박병호는 흔들리지 않고
출 첫 멀티히트 경기. 시즌 성적은 .286 .348
이후 사흘만에 다시 기회를 받았다. 오늘 지
이 유력했다. 그러나 웬일인지 서비스는 그
타이밍을 맞춰 다시 2루타로 연결시켰다. 5
.571이 됐다. 오늘 안타 중 하나는 내야안타,
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
대로 이대호를 내보냈고, 이대호는 깔끔한
회 2사 1,2루에서는 역시 잘 잡아당겼지만
다른 하나는 우투수를 상대로 친 첫 안타였
스 카이클을 만났지만, 홈이 아닌 원정에서
중전안타로 화답했다.
하필 라이너 타구가 수비력이 좋은 린도어
다. 이대호에 앞서 나온 박병호도 2안타 경
나오는 카이클이라면 해볼만한 상대였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게 갔다. 현재 박병호의 순수 장타율(ISO)
기를 보여줬다. 박병호의 2안타는 모두 2루
3회 첫 타석에서는 3구 체인지업에 땅볼 처
첫 타석부터 장타가 나왔다. 타이밍 자체는
.291는 리그 8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
타로, 박병호는 시즌 13안타 중 8안타가 장
리. 하지만 5회 2구째 투심을 잡아당겨 내야
밀린 것처럼 보였지만 중견수 키를 넘는 2
치다. 타석당 장타 비중 13.1%도 리그 평균
타다(4홈런 2루타4).
안타를 만들어냈다. 유격수 코레아가 전력
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의 파워를 실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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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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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쥐 : 주변에 훼방꾼이 있으니 주의를 해라. 48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60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우발적인 사고도 조심해라. 72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84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소 :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9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61년생 :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성문제는 조심. 73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5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호랑이 : 나무에 물이 부족해 바짝 마르는 형상이다. 50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62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확실히 확인하고 임해라.
寅
74년생 : 격무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번만 넘기자. 86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그 것을 쟁취할 능력이 없다.
토끼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51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3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5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卯
87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용: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52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64년생 : 일을 도모할 수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76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8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뱀: 겉으로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을 수 있다. 41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53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65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77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형상이다. 42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54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66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78년생 :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양: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44년생 : 매사 진행이 잘 된다.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자. 56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68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80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원숭이: 의기투합하여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4년생 : 가문의 명예가 유독 중요하게 보인다. 56년생 : 합리적 합법적 일 처리를 한다. 68년생 : 적더라고 착실히 모아 큰 것으로 이룰 수 있다. 80년생 :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참아야 길하다.
닭: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45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뜻하지 않은 횡재도 있다. 57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9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하다. 81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개: 주변에 훼방꾼이 있으니 주의를 해라. 46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8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된다. 70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82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돼지: 처음은 꿈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이다. 47년생 : 중간에서 말을 잘하면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9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말을 조심해라. 71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인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83년생 : 웃어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연예/스포츠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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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브랜드, 2번째 은퇴 선언
“필라델피아 미래 밝다”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베테랑 포워드 엘 튼 브랜드(37)가 2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스포츠웹진‘Real GM’ 은 19일(한국시각)“브 랜드가 다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에도 뛸 가능성이 낮다” 라고 보도했다.
운을 뗀 브랜드는“우리 팀에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 이 있다.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었다. 필라델피아의 미래는 밝다” 라 고 덧붙였다. 엘튼 브랜드는 성공한 단신 빅맨의 표본. 키는 작았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뛴 2014-2015시즌을 끝으
지만 약 227cm에 달하는 축복 받은 윙스팬을 지녔다.
로 은퇴를 선언했던 브랜드는 2015-2016시즌이 한
또,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하고 골밑에서 몸싸움을 즐
창이던 지난해 12월 필라델피아와 계약, 은퇴 선언 후
겨 리바운드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채 1년도 안 돼 현역으로 돌아왔다. 필라델피아는 브랜드가 2008-2009시즌부터 4시 즌을 소화했던 친정팀이다.
1999-2000시즌 데뷔와 동시에 평균 20점-10리 바운드 이상을 달성했다. 신인상을 받았음은 물론이 다. 원래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으나, 2001년 드래프
필라델피아 임원인 제리 콜란젤로가 젊은 선수들
트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에 합류했다. 현재
의 성장세를 도와줄 선수라며 브랜드와의 계약을 적
필라델피아 76ers 소속이지만 경기에는 거의 뛰지 않
극적으로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브랜드는 복귀
는다.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
할 당시“돈이나 우승반지를 위해서 돌아온 게 아니
는 등 사실상의 코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브랜드는 2015-2016
필라델피아는 신인 자릴 오카포가 잠재력을 보여
시즌 37경기 평균 13분 동안 4.1득점 3.7리바운드를
줬지만, 결국 10승 72패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그
기록했다.
치며 2015-2016시즌을 마쳤다. 승률 12.2%는 NBA
“나는 팀에 도움을 줬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라고
역대 최저승률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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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ML은 지금 ‘시카고 전성시대’… 양 리그 승률 1위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각 리그 선두로 나서 ‘시카고 시민들은 축제 중’ 드 역시 2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사정은 그보다는
만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투타에서 모두
낫다. 지난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
상위권에 올라있는 것. 팀 성적이 나쁠 이유
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하
가 없다.
지만 2008년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이에 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운드
못했다. 시카고 컵스는 현 투 타의 전력을 유
의 힘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한다면,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격 성적은 좋지 않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팀 득점을 향상시키
다. 팀 득점 20권 대. 하지만 에이스 크리스
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을 주축으로 한 마운드는 워싱턴과 더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이 맺힌 시카고 컵
불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 특히 시카고 화
스와 지난 3년간 최하위권에 머문 시카고 화
이트삭스의 불펜진은 현 메이저리그 최고
이트삭스. 이 두 팀이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
를 자랑하고 있다.
가 시카고 전성시대를 이룰해 낼 수 있을지
시카고 컵스의 돌풍은 이미 예견됐던 것.
주목받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오프 시즌에 제이슨 헤 이워드를 데려오며 공격력까지 보강했다. 메이저리그에 시카고 전성시대가 찾아왔
이트삭스 역시 15승 6패로 승률 7할(0.714)
이미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힌
다. 내셔널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아메리칸
을 넘어섰다. 이는 양 리그 선두. 시카고 컵
바 있다.
리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양 리그 선두
스는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와 리그
이에 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돌풍을
자리를 차지했다.
승률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고, 시카고
예견한 이는 드물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화이트삭스는 승률 2위에 2.5경기 차로 앞
의 지구 1위를 예상했다. 이에 비록 시즌 초
서 있다.
반이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돌풍은 놀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7 일(한국시각) 나란히 승리했다. 시카고 컵스 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꺾었고, 시
우선 시카고 컵스는 투타의 조화가 인상
랍기만 하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1908년 이
카고 화이트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적이다. 시카고 컵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득
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팀. 마지
10-1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시카고 컵스는
점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일 만큼 공격력
막 내셔널리그 우승 역시 1945년으로 71년
15승 5패 승률 0.750을 기록했고, 시카고 화
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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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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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포함 3타점 재활 경기 최고 활약
이세돌, 알파고전 이후 무패 "알파고 이후 생각 많아져" 원성진과 결승전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결승 3번기 첫 대결은 다음 달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국은 10일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리며, 1승 1패로 승부가 가 려지지 않으면 한국기원에서 3국이 열린 다. 통산 상대 전적은 이세돌 9단이 13승 11패로 원성진 9단에 조금 앞서 있다.
재활 경기 들어 첫 홈런을 기록했 다. 9회초 타석에서 카일 맥퍼슨 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2 점 홈런을 때렸다. 인디애나폴리 스는 9회에만 윌리 가르시아, 페 드로 플로리몬, 알렌 핸슨, 강정 호가 네 개의 홈런을 때렸다. 경 기는 9-0으로 이겼다. 강정호는 앞선 타석에서는 한 국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서 뛰 었던 아담 윌크를 상대했다. 1회 좌전 안타를 뽑았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아담 프레이지어와 더블 스틸을 시도, 2루에 진루했 지만 잔루로 남았다. 3회에는 무 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때 렸지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재활 경기에서 최고 활약을 보였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
행 주자만 아웃됐다. 5회에는 타점을 올렸 다. 1사 2,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기프트 은고에페를 불러들였다.
디언스에서 재활 경기 중인 강정호는 27
지난 25일 대타 출전, 26일 휴식을 취한
일 더램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
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원정
서 멀티 히트와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
경기에 3번 3루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3
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M5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 의 대결을 펼친 이후로 무패 행진을 벌이 며 맥심배 결승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 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 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 박영훈 9 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 영훈 9단을 상대로 한 통산 전적은 29승 18 패가 됐다. 이세돌 9단은 "오늘 바둑은 너 무 어려워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쉽지 않은 장면에서 박영훈 9단이 어이없는 착 각을 범해 그 이후 편해진 것 같다"고 이날 대국을 돌아봤다. 이세돌 9단은 앞서 강동 훈 9단을 155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결승 에 선착한 원성진 9단과 맥심배 우승컵을 둘러싸고 3번기를 펼친다.
이세돌 9단은 "개인적으로 원성진 9단 은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특히 속기에서 는 상대하기 가장 힘든 상대"라면서 "알파 고 이후 생각이 많아진만큼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일 수 있을 듯하다"고 결승 임전 각오를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지난달 9, 15일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이후로 5전 전승 상승 세를 그리고 있다. 알파고 대국 이후 처음 나선 맥심배 8강전에서는 김지석 9단을 꺾었다. 이후 중국에서 열린 응씨배 세계 바둑대회에 출전해 28강과 16강, 8강에서 각각 앤디 리우 초단, 린리샹 6단, 강동윤 9 단을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 고 이날 맥심배 4강에서 박영훈 9단을 제 압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 이미 네 차례 우승컵을 들 어 올린 이세돌 9단은 대회 최다인 다섯 번 째 정상에 도전한다.
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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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타이거 우즈 “기나긴 고난의 길이었다” 8개월 만에 첫 라운드… “황제의 복귀” 이뤄지나 타이거 우즈가 8개월 만에 첫 라운드를 가 올해 첫 라운드를 마친 우즈의 인터뷰
졌다. 우즈는 26일 본인이 직접 디자인 한 미 국 텍사스 몽고메리의 블루잭 내셔널 골프
"약간 피곤하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윈덤 챔피언십 이후로 첫 라운드다. 메탈리스트 골프장에서 몇 홀 을 플레이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런 적은 없 다. 나는 (몸이 호전되는) 과정에 있다. 오늘 내 괜 찮은, 부드러운 샷을 봤지 않나. 지난 달만 해도 이 렇게 하지 못했다. 5개월 전에는 내가 여기서 라운 드 할 수 있을 지 생각도 못했다. 점차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나긴 길을 지나왔다. 아이들과 축 구도 할 수 있고, 이렇게 골프도 할 수 있고, 내 삶을 살 수 있다. 멋진 일이다. 수술 받고 3개월 간은 이 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힘들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고, 매일매일 느낌 도 좋아지고 있다. 또 강해지고, 빨라지고 있다. 지 금은 아주 멀리 치지는 못한다. 해야 하는 것이 아직 많다. 아직 드라이버를 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곧 할 수 있을 거다. 이런 말 하긴 두렵지만 다시 라운 드 할 날짜를 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게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5달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까? 아니다. 지금처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계속 발전하고, 나아지고, 과정을 만들어 야 한다. 이것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장에서 가볍게 5홀을 소화했다. 미국 ESPN 은 "우즈의 샷이 괜찮았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골프 미디어들은 우즈의 몸 상 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우즈가 메 달리스트 골프장에서 매일 스윙 훈련을 하 고 있고, 식이요법으로 몸 관리도 하고 있다 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우즈는 “오늘이 올해 첫 라 운드다. 사람들이 내가 메달리스트 골프장 에서 라운드를 했다고 알고 있지만 그런 적 이 없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 다”라고 했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샷 훈련은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보인다. 우즈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은 맞 다. 우즈는 US오픈 참가 신청도 했다.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반드시 대회에 나선다는 것 은 아니다. 2014년 US오픈에도 참가 신청은 했으나 허리 수술로 불참했다. 하지만 대회 가 열리는 6월까지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나 설 수 있다. 출전 신청은 조만간 복귀하겠다 는 우즈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 론 더 일찍 돌아올 수도 있다.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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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박태환, 자유형 400m 세계 4위… 그러나 “올림픽 출전으로 속죄하게 해달라” vs. “규정은 규정” 의견차이 팽팽해 “이대로 썩히기엔 아까운 선수”
주어지기를 바랐다.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
'마린 보이' 박태환(27)이 남자 자유형
하는 팀 레인 코치는 27일 광주 남부대 수영
400m에서도 좋은 기량을 과시했다.
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사흘째
박태환은 27일 광주 남부대학교 국제수
남자 자유형 400m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
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
과 한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지금보다 더 좋
픽 경영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겸 제88회
은 기록을 낼 수 있고,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
동아수영대회 셋째날 남자 자유형 400m 경
선수 중 하나"라면서 "박태환은 다시 기회를
기에서 3분44초2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얻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했다. 기대했던 3분42초대에는 미치지 못했 지만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대표적 선수일수록 더욱 엄격해야”
기량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박태환은
하지만 도핑 규정을 위반해 경기단체에
결선 1조 6레인에서 수영해 적수 없는 경기
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경과한 후에 국가
를 하다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대표가 될 수 있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
남자 400m 기록은 대회신기록이다. 올
라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한 상태
시즌 세계 4위에 해당되며 올림픽 A기준기
다.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록인 3분50초44도 충족했다. 박태환은 자
'제31회 리우 하계올림픽대회 D-100일 미
유형 1500m, 200m에 이어 400m에도 우승
디어데이'에 참석한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
해 3관왕에 올랐다.
무총장은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
이에 대해 박태환의 주변인들은 자신도
라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입장"이라고 강조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금지 약물 성분으로
하며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없
인해 전성기를 허망하게 흘려보내야 하는
음을 재확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중처벌
상황을 매우 안타까와 하고 있다.
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약물복용은 반사
박태환(26)을 6주 동안 지켜봐 온 호주 출 신 지도자는 "박태환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회적인 일"이라고 언급하며 "오히려 징계를
선수"라면서 올림픽에 다시 출전할 기회가
것이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 강화해 향후 이 같은 문제가 없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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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Ⅰ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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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 KITCHEN & BATH 건축 / 상담 / 디자인 /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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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2016년 4월 29일
연예/스포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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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훨씬 좋더라"라며 "피처링은 음악에 맞춰서 다 섭외를 한 거다. 첸도 노래를 엄청 잘하더라. 우리가 그 세대 노래를 하기보다 는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섭외한 거다. 다행히 생각한대로 섭외 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음악의 느 낌을 살리기 위한 선택들이었음을 설명했 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변화를 위해 바이브는 많은 성찰과 고민을 거쳐왔 던 것이다. 윤민수는 "요즘에 음악들이 EDM이나 힙 합도 있고, 많이 그렇다보니 우리같은 음악 은 진부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샘 스미스나 아델은 전세계 히트를 하지 않았 나. 조금 힘들 때 그런 음악이 되는 거 보고 그냥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 했다. 류재현도 "변화에 대한 시작점을 알리 는 앨범이다. 좀 더 어린층까지, 모두를 아우 를 수 있는 음악을 하자, 머리쓰지 말고 노래 를 만들자 그런 앨범이다. 사실 머리쓰지 않 고 노래를 만들면 여러가지 제약이 발생한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가 만들고 노래한다. 그게 롱런의 비결”
다. 제약이 있는 음악을 하려다보니 피처링 도 해보고, 음악적인 새로운 시도도 하고 그 런 거다. 변화의 시도를 많이 알아줬으면 했 다. 다행히 많이 알아봐주더라"라고 . 윤민수는 "그냥 편하게 들어줬으면 좋겠 다. 우리도 많이 내려놓았다"라고 듣기 편한 음악을 위해 노력했음을 알렸고, 류재현은 " 창법이야 달라지겠지만 감성은 같은 거다.
보컬듀오 바이브
년차를 맞이했어도 꾸준히 완성도 있는 음
바이브 정규 7집
악을 만들어내고 인기를 유지하는 원동력 주관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그룹 바이브 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은 무엇인가'였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리가 표현할 수 없 는 곡들을 그들이 소화하고, 우리가 표현이
바이브의 정규 7집 'Repeat'가 재미있는
안되는 부분에 대한 해결점을 잡았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술이야', '미워도 다
건 이 부분이다. 'Repeat'에는 EXO의 첸이
바이브의 변화를 편안하게 감상하고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2000년대 초중반 가요계는 여러 보
시 한 번', '사진을 보다가', '그남자 그여자'
처음부터 끝까지 가창한 '썸타'와 같은 곡이
컬그룹이 등장하고 인기를 얻기를 받복했
등등 바이브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
수록됐으며, '열정페이'도 씨엔블루의 정용
류재현은 "나타나고 사라지고 하는 게 맞
지만 십 수년이 훌쩍 지난 2016년 현재까지
는 메가 히트곡의 존재와 자타가 공인하는
화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편이다. 심지어
는 거다. 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형태다.
별다른 부침없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그
가창력 등을 그 이유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정
타이틀곡인 '1년 365일'도 류재현이 "댓글
소비형태가 디지털이 되면서 금방 잊혀지
룹은 바이브와 브라운아이드소울정도이다.
작 윤민수는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던 건 가
을 봤는데, '거미가 부릅니다. 1년 365일'이
고 사라지고 그렇게 되더라. 그게 지금 현실
바이브의 이런 꾸준함은 2016년에도 확
창력이나 이런 거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피처링
에 맞는 거다. 거부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인할 수 있다. 4월 21일 바이브는 정규 7집
이어 "옛날부터 우리는 우리 음악을 만들어
참여자의 비중이 크다.
아니다. 지금은 발빠르게 새로운 뮤지션과
'Repeat'를 발매하고 여전히 왕성한 창작 능
왔다. 꾸밈없이 가사를 써왔고 우리가 살아
물론 이전부터 바이브는 꾸준히 여러 가
노래가 나오며서 시장은 더 그렇게 바뀌고
력과 변함없이 빼어난 보컬을 들려주고 있
가는 이야기를 해왔다. 그런 것을 내놓았을
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고, 이런
있다. 그게 싫다고 말해도 설득력이 없다. '
다. 그렇다보니 필자에게 있어 바이브에 대
때 사람들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그렇다"라
과감한 파트 배분도 이번 앨범의 일부 곡에
바이브는 이런 기획으로 나가볼게요'하는
해 가장 궁금한 점은 '보컬그룹의 입지가 점
고 밝혔다.
한정된 이야기이긴하지만, 바이브 음악에
게 개선점이 될 거 같다"라고 아날로그와 디
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의
지털이 결합된 바이브를 예고했다.
점 줄어드는 요즘 가요시장에서도 데뷔 15
류재현 역시 "싱어송라이터기 때문에 그 렇다. 우리가 단순한 보컬그룹이었다면 롱
깊게 지켜볼만 하다.
런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직접 생산을
류재현은 "'썸타'는 원래 우리가 부르려고
하고 또 직접 부르니까 그런것 같다"라고 덧
했는데, '썸을 탄다'는 이야기를 아저씨들이
붙였다. 또 윤민수는 "정규앨범을 내는 것도
부르기 좀 어색했다. 그래서 새로운 음악을
그런 이유다. 요즘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게
하면서 젊은 피를 섭외 해보자라고 했었다.
무조건 곡을 쓰고, 가사를 쓰라는 것이다. 술
SM 스테이션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하다가,
자리에 있다가도 뭐가 괜찮으면 적어두고,
이례적으로 SM 스테이션의 곡이 우리 앨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작곡이
에 들어왔다. 아니나다를까 첸이 부르는 게
안된면 가사라도 써야 한다. 그게 롱런할 수
상큼하더라. 윤민수가 부르면 썸이 너무 슬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지코처럼 최근
퍼질 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에 주목받는 가수들도 다 자기 곡을 쓰는 사
윤민수 역시 "내가 부르려고 하기도했다.
람이지 않나"라고 자신의 노래에는 자기의
(내가 불러서)다른 느낌의 썸을 얘기해볼까
이야기를 담아야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생각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해도 첸이 부른
보컬 듀오 '바이브'의 류재현(왼쪽 사진)과 윤민수(오른쪽 사진). 윤민수는 얼마 전 종영된 인기 TV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 아버지'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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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 아저씨 어느새 ‘90세’ 90세 생일 맞아 ‘백세인생 효 콘서트’ 계획 발표
인 KBS2 '나를 돌아봐'에서 63년 만에 늦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5월 22일 오후 3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서 장충체육관에 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송해를 비롯해 진성 이애란 남상일 박애리 이상벽 연정 김주연 함재욱 원재로 평양예술 단 양희봉 팝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이 같은 콘서트를 마련한 계기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오 경석 작가는 "마당놀이에 도전해 보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국악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으셔서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 다"고 설명한 뒤 "처음보는 마당놀이가 될 텐데, 송해 선생 님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콘서트 에서는 효의 노래 중 '심청가'가 울려퍼질 예정. 송해는 "효 의 노래가 많은데 판소리가 나오는 대목을 대중가요와 접목 시켜 봤다"며 공연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한 뒤 "내가 하는 건 크지 않다"며 겸손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효라 는 게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여러분 에게 효를 보여드리려 한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날 송해는 갑작스러운 폐지를 맞이한 '나를 돌아봐'의 하차 소감도 밝혔다. 그는 '나를 돌아봐'에서 조우종 아나운 서와 팀을 이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으로 화 제를 모았다. 송해는 "예능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어렵더라" 라면서 "올해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
90세 생일을 맞이한 원로 희극인 송해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효를 위해 특별한 잔치를 준비했다.
90세 생일이기도 하다. 본 행사에 앞서 송해의 생일을 축하
렸다는 것"이라며 향후 젊은 세대 취향의 프로그램 출연도
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송해는 90세 생일을 맞이
희망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는 '백세인생 송
한 소감을 묻자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아내가 미역
해와 함께 효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송해의
국을 끓여놨더라"라는 말로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출연 중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사랑받는 '국민MC' 송해의 건강과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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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차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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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랭크 인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 원작…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 내달 촬영 시작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 EXO 도경수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신과 함께' 가 내달, 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오는 5월 말 크랭크인을 시작하며 대작 프로젝트 의 본격 시작을 알리게 된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연출했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앞서 하정우가 저승사자의 리더 강림 역 으로, 차태현이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 는 인간 차홍 역으로, 주지훈이 또 다른 저승 사자 해원맥 역으로, 마동석이 인간을 지켜 주는 성주신 역으로, 엑소 도경수(디오)가 원일병 역으로 출연을 결정지으며 그 어떤 영화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알린 바 있다. 사실 '신과 함께'의 첫 촬영은 다소 일찍 예
영화의 원작인 웹툰 '신과 함께'. 그림 가운데 가 하정우가 배역을 맡은 저승사자 '강림', 왼 쪽이 주지훈이 열연할 저승사자 '혜원맥'이다.
정돼 있었지만 영화계 소식통에 따르면 첫 촬영일자가 다소 미뤄져 오는 5월로 결정됐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다는 후문.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신과 함께’ 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사자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 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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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볼륨을높여요’ 송대관 “나 회생신청 하는 날 태진아는 빌딩 오픈식 해” DJ 4년반만에 하차
‘호박씨’ 송대관과 태진아가 티격태격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빌딩 오픈식에 갔 는데 태진아 씨가 그 말을 하더라. 본의아
26일 방송된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
니게 대관이 형이 그런 상황에서 이런 행사
씨’(이하 호박씨)에서 몇 년간 사기혐의 소
를 하게 됐다고 했다.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송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송대관은 “그
‘나도 좀 죄송스럽다. 마음이 그렇다’고
동안 태진아와는 꾸준히 연락했다. 찾아오
말씀 하셨다”고 밝혔다.
배우 유인나가 27일 방송된 KBS 쿨FM '
좀처럼 말을 잇지 못하던 유인나는 "아
기도 잘 찾아왔다. 늘 빈 손으로 오지 않았
김구라의 발언을 유심히 지켜보던 송대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유인나는 오
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 않냐. 라디오 DJ
다. 죽지 않을 만큼 주고 가더라”고 말해 웃
관은 “너 옛날에 용돈 많이 받았지”라고
프닝부터 눈물을 흘렸다.
유인나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 '볼륨'을 떠
음을 자아냈다.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한참동안 울던 유
나게 됐다"며 "할머니될 때까지 하기로 했
송대관은 “심지어 얘는 건물도 샀다는
한편 이날 송대관은 제5대 가수협회장이
인나는 "숨소리라도 나가면 방송 사고는
는데 약속 못 지켜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데 그렇게 밖에 안 주더라”며 “나는 집도
된 김흥국을 언급하며 “협회장하고 나오
아닌 것 아니냐? 말이 안 나온다. 많이 생각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팔았는데 얘는 건물을 샀다. 하필 회생신청
면 힘들고 빈털털이가 되는데 태진아는 회
들어가는 날 빌딩 오픈식을 하더라”고 토
장하고 빌딩을 샀다”고 폭로(?)해 웃음을
로했다.
주기도 했다.
을 하고 왔는데. 마음먹은 것과 다르다. 울 지 않으려고 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5월6일을 마지막으로 유인나는 하차하 고 조윤희가 후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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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3대 몸매짱은 설현·현아·유라” 걸스데이 유라, ‘해피투게더 3’ 에서 걸그룹 몸짱에 자신을 뽑아 ‘폭소’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가 자신이 뽑은 걸 그룹 몸매 순위를 공개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걸스데이 혜리, 유라, 배우 이세영, 최성원이 출연한 '꽃길만 걸으소서' 특집에서 MC 전 현무는 유라에게 "몸매 하면 유라가 아이돌 중에서 거의 손에 꼽히는데, 톱 3를 꼽는다 면 누구? 누구?"라고 물었다. 이에 유라는 "설현도 되게 몸매로 핫 하잖 냐. 그리고 현아도 몸매 예쁘잖냐"라고 설현 과 현아를 꼽은 후 "그리고 유라"라고 당당 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혜리는 "기 분 나쁘다. 내가 없어서"라고 발끈했다. 이에 전현무는 "혜리는 톱 3 안에 못 끼는 거냐?"고 물었고, 유라는 "그렇다"고 단호히 답해 혜리를 녹다운 시켰다. 그러자 조세호는 "혜리가 끼려면 톱 몇까 지?"라고 물었고, 유라는 "걸그룹이 몇 명 정 도 되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라가 걸그룹 3대 몸매짱으로 설현, 현아, 그 리고 자신을 뽑아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은 왼 쪽부터 설현, 유라, 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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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로다주, 새 스파이더맨에 출연한다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 편입… 다른 마블 히어로즈들과 협업 그 첫번째 이번 스파이더맨 리붓의 가장 큰 목 적 중 하나는 '다른 히어로와의 협 업', 그리고 또 하나는 '더 웃기게' 이다. 이번에 공개된 새 영화의 클립 (사진)을 보면 스파이더맨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들고 있다. 그 자 체가 웃음을 자아내면서 새 스파이 더맨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본지에서 마블과 소니의 스파이더맨 영
을 맡은 톰 홀랜드는 ‘캡틴 아메리카:시
화에 대한 판권 합의가 완료되어 스파이더
빌워’에 출연해 환상적인 코믹 호흡으로
맨 시리즈가 다시 리붓된다는 소식을 전한
‘꿀재미’를 선사했다. ‘스파이더맨:홈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리붓의 주요 변경점 중
커밍’에서 어떤 코믹 시너지를 발휘할지
하나는 마블 유니버스의 다른 히어로들과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의 협동작전이다. 그리고 이번에 그 첫 번째 코웍 히어로가 밝혀졌다. 바로 아이언맨이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출연한다고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보도 했다. 촬영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 지 않았다.
존 프란시스 데일리와 조나단 골드스타 인이 각본을 쓰고 케빈 파이기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피터 파커의 고등학생 시절의 이 야기를 다룬다. 톰 홀랜드는 “대수학 숙제와 뉴욕 구출 의 재미있는 균형”이라고 소개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토니 레 볼로리와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의 로라 해리어도 출연을 확정했다. 마이클 키
소니와 마블은 '노 코멘트'
틴이 빌런 ‘벌처’로 출연한다는 루머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파이더맨 역
있지만,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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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산타나,45년만에4집앨범발매‘시공초월’ 그래미상 10개, 라틴 그래미상 3개 수상
클래식 라인업을 부활시키고자 생각했고,
에 빛나는 산타나가 45년만에 4집 앨범을
지난 2000년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브라운
발표했다.
과 팀발레스 주자인 호세 아레아스를 제외 한 5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새로운 산타나
45년 전의 3집을 잇는, 초기 산타나를 규
가 출범하게 됐다.
정지었던 모든 요소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앨범은 'Supernatural' 이후 밴드의 가
프로젝트 명인 ‘Santana IV’는 그대
장 뛰어난 작품으로 자리할 만하다는 평이
로 앨범 타이틀이 됐고 40여 년이라는 세월
다. 그 사이에 나왔던 앨범들도 있지만, 이번
을 거슬러 올라간다. 결국 밴드의 23번째 스
앨범은 3집(1971) 밴드 멤버 대부분이 참여
튜디오 앨범을 가득 채우는 산타나의 사운
하여 완성한 앨범으로, 그만큼 정통성이 있
드는 듣는 이에게 아련한 시간여행을 경험
다고 할 수 있다.
하게 만든다.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역
산타나는 록 음악에 라틴아메리카와 아
동적인 동시에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은 시
프리카의 리듬을 결합한 ‘라틴 록(Latin
공을 초월하여 듣는 이에게 마치 우드스탁
Rock)’의 선두주자로 자리한 특유의 형
(Woodstock)의 열광 속에 자리하고 있는 듯
식을 바탕으로 블루스와 소울, 재즈, 펑크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funk), 리듬앤블루스, 하드 록, 사이키델릭, 아방가르드, 그리고 쿠바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인도, 스페인 등의 민 속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 창적으로 흡수하여 표출했다. 하지만 산타 나 사운드의 확고한 뿌리가 완성되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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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의 확장을 위한 틀이 갖추어진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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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클래식 라인업’으로 불리는 멤버 들과 함께했던 1969년부터 1971년까지로 보는 게 일반적. 카를로스 산타나는 가장 빛났던 시절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사운드 '산타나'가 무려 45년 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초기 활동 멤버들을 다시 모아 만들어 정통성이 뚜렷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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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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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폭발 ‘태후’의 후예는 누가 될까? ‘딴따라’‘운빨로맨스’ 혜리vs황정음‘로코’자존심대결 ‘굿바이미스터블랙’ 동시간그늘벗고시청자관심기대 ‘마스터-국수의신’ ‘태후’차기작으로후광효과노려 KBS 2TV ‘태양의 후예’가 떠났다. 시 청자들은 아쉽다. 하지만 타 방송사들은 안
때문이다. 연기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두 배
새로 방영을 시작한 SBS의 '딴따라'. 지성-혜리의 조합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우의 만남으로 기대치도 상승하고 있다.
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사전제작된 드
딴따라는 5월 방송되는 MBC ‘운빨 로
리 등 소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나게
예가 종방된 후 시청자들이 유입되는 효과
라마라 연장 방송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맨스’(극본 최윤교)와 얄궂은 대결을 펼쳐
됐다”며 “태양의 후예가 키운 시청률 파
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말하기도 한다. 태양의 후예의 마지막회 시
야 한다. 이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을 맡은 배
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률 38.8%. 이 거대한 파이를 ‘누가 가져
우가 각각 황정음과 류준열이기 때문. 두 사
가느냐’가 관건이다.
람은 딴따라를 이끄는 지성, 혜리와 각각 킬
◇절치부심 ‘미스터 블랙’
◇‘국수의 신’,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 누리나
미 힐미, 응답하라 1988에서 상대역으로 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MBC ‘굿바
태양의 후예의 빈자리는 배우 천정명, 정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흡을 맞췄다. 두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어
이 미스터 블랙’은 탄탄한 내러티브와 배
유미가 주연을 맡은 마스터-국수의 신이
20일 처음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나게
우들의 호연이 맞물린 드라마라고 호평받
메운다. 스페셜 방송까지 끝난 후 27일 처음
유영아)가 유력한 ‘포스트 태양의 후예’
된 셈이다. 두 드라마의 장르 모두 로맨틱 코
았지만 태양의 후예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방송되는 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의 차기
후보다. 지난해 MBC ‘킬미 힐미’로 연말
미디. 재난 상황을 소재로 삼았지만 본질은
이미 시청률 30%를 돌파한 태양의 후예가
작이라는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지성의 복귀작이
로맨틱 코미디였던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선점한 시장에 투입돼 4% 안팎의 시청률에
수목극을 선점하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
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의
이을 후보작으로 두 드라마가 거론되는 이
머물렀다. 하지만 20부작인 굿바이 미스터
랙과 한 주 먼저 방송을 시작하는 딴따라에
헤로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차기작이기
유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성과 혜
블랙은 아직 중반부이기 때문에 태양의 후
비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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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Ⅱ
제222호•201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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