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4 by KOREAWEEK

제 224 호 2016년 5월 13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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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징물 필라에 영구 전시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와 관련된 개인의 상징물을 필라공항 대기실 벽면에 영구 전시할 수 있 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의 주인공은 한인 아티 스트 이원경씨.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리노 베이션 작업의 일환으로 필라시가 공항 내 에 설치할 예술 작품들을 공모했고 2014년 11월 이원경 작가의 작품 컨셉이 채택되면 서 공식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나의 필라이야기(My Philadelphia Story)’ 로 이름 지어진 이 작품은 가로·세 로 4인치, 깊이 1인치 크기의 작은 공간 780

한인 아티스트 필라공항 디자인 프로젝트 따내 6월 10일까지 소품 기증하면 작품에 포함 가능

개(예정)로 이루어져 있는 벽면 설치용 작품 으로 각각의 공간에는 개인들이 기증한 소 품들이 들어가게 된다. 작품의 크기는 20피 트x6피트며 벽면에 호두나무로 780개의 상

780개의 기억들 모아 이야기 구성

자가 짜여지고, 단풍나무에 상감기법으로 1-780번의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이 작품 에 들어갈 소품들은 공예품은 물론 핀, 인형, 열쇠 등 필라와 관련된 기억이나 사연이 있 는 물건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영구 보

“한인 추억 최대한 많이 넣고파”

존이 불가능한 농산물이나 사업체를 직접

사진설명 위 필라공항에 설치될 ‘나의 필라이야기’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작가 이원경씨(왼쪽)와 남편인 건

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명함 등은 제외된다.

축가 매트 프라이스씨 좌측아래 나의 필라이야기’ 작품은 일반 시민들의 사연이 담긴 소품들로 구성이 되고 필라 공항에 영구 전시된다. 사진은 소품이 들어가는 실제 작품 모습

필라의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도 지난 11일자 신문에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

이번 작품은 오는 8월에 필라델피아 국

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만큼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달라”

이원경 작가는“연간 약 300만명의 유동

제공항 터미널 F에 설치될 예정이다. 따라

고 당부했다. 이원경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

인구가 필라 공항을 거치면서 이 작품을 보

서 작품 제작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

대학 섬유예술학과를 마친 후 미시건에 있

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그들이 소품을

문에 전시를 원하는 경우 오는 6월 10일까

는 크랜브룩아카데미오브아트를 졸업했다.

기증한 이들의 기억과 이야기를 공유하게

지 소품과 그 소품에 대한 간략한 스토리

필라에서는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를 워드로 작성해 이메일(phl2016story@

작가는 현재 남편이자 건축가인 매트 프라

그는 또 작품의 의미에 대해“포켓 스토

gmail.com)로 보내거나 손으로 쓴 편지를

이스(Matt Price)씨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리, 즉 P.O.박스 개념의 작은 공간에 기증한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스토리는 영어와 한

진행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자세한 내

분들의 소품이 영구 보존되기 때문에 후손

글 모두 가능하다. 한글로 보낼 경우 이 작

용은 다음과 같다.

들에게는 2016년의 타임캡슐 의미가 될 수

가가 직접 영어로 번역을 해서 작품에 포

있을 것” 이라며“필라를 떠나거나 기증자가

함시킨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라에 거주하

제출 마감일: 6월 10일(금)

사망하더라도 영원히 그 기억은 이곳에 남

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 필라 공항에

제출방법:

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서는 이 작품이 설치되고 난 뒤 웹사이트

우편 (Matt Price & Won Lee 3237

필라시의 입장에서도 필라 사람들의 스

(myphiladelphiastory.com)에 작품을 게시

Amber Street, Unit 4-3-D, BOX 11,

토리를 여행객들에게 알릴 수 있고 대중과

하고 각 포켓마다 부여된 번호를 클릭하면

Philadelphia, PA 19134) / 매주 화요일(6월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작

소품 기증자의 이름과 소품에 관련된 스토

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필라시

가의 프로젝트가 신선하다. 이 작품에 포함

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 방문자센터 제출품: 작은 소품, 필라와 소품에 얽힌 이야기,

된 8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이원경 작가는“가능하면 많은 한인들이

작품이 필라 공항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면 하는 것이 솔

영문 이름

체도 의미가 크다.

직한 바램” 이라며“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문의 phl2016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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