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9 by KOREAWEEK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제 229 호 2016년 6월 17일 PHILA NEWS MEDIA 1055 Virginia Dr. #206 Fort Washing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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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주 주류법 80년만에 대폭 개편 까다롭기로 유명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주 류유통 관련 법이 80년만에 대폭 완화됐다. 펜주 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 로 진행되어 오던 주류 개혁법이 지난 6일 톰 울프(Tom Wolf)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 돼 향후 60일 이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그로서리도 와인판매…주유소서 맥주구입가능

개판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당시 지

가정에 배송까지 허용…기존 맥주도매상 타격

겠다는 한인들이 있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

이외에도 ▲맥주 제조업자와 주류생산업 체들도 파머스 마켓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

역 한인사회에서도 이 라이선스를 구입하 던 내용이다.

(Wine&Sprits) 시스템을 21세기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펜 주 정부는 개정된 주류유통법으로 인 해 약 1억 5000만 달러의 세수가 추가로 확

개정된 주류 유통법은 ▲현재 맥주를 판

용하고 ▲주정부가 운영하는 주류판매업소

주류유통법 개정안은 지난 해 11월 펜주

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하지만 와인앤

매하고 있는 그로서리는 개인당 4병까지 와

에서도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이나 쿠폰제

상원을 통과한 후 지난 7일 주 하원까지 통

스프릿 민영화를 추진해 왔던 일부 공화당

인을 판매할 수 있고 ▲개인이 온라인, 오프

도, 스페셜 할인행사나 세일 행사 등을 진행

과되면서 확정단계에 이르렀다.

의원들과 와인앤스프릿 종사자들은“이번

라인에서 와인을 구매할 시 가정으로 직접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당초 펜 주는 주 정부가 독점운영하고 있

법 통과가 주정부의 주류유통체제인 와인

배송받을 수 있으며 ▲레스토랑과 호텔도

개정법의 주요 내용은 결국 소비자가 주

는 와인앤스프릿을 민영화해서 부족한 예

앤스프릿에게는 죽음의 종소리가 될 것” 이

업소내에서 마시는 용도가 아닌 테이크 아

류를 구입하는데 적용되는 제한들이 상당

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법 개정을

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웃용으로도 최대 4병까지 와인을 판매할 수

부분 풀리는 셈이 된 것이다.

추진해 왔으나 결국 소비자들의 주류 구입

주류법 개정과 관련해 자이언트 등 지역

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으로 전환해 밥안 통

의 몇몇 슈퍼마켓 체인업체들은 이미 와인

과에 성공했다.

판매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류판매

개정 법에 대한 서명을 마친 톰 울프 주지

업소(Wine&Sprits)의 영업 시간 제한과 공

사는“오늘은 펜주 주류 유통체제가 80년

휴일, 일요일 영업제한 조치가 전부 없어지

만에 개혁되는 역사적인 날” 이라며“법 개

당시 펜 주 정부가 추진한 민영화 방안에

며 ▲카지노에서도 하루 24시간, 356일 제

정에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준 상하

는 와인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 1200개

한편, 와인앤스프릿 민영화에 따른 주류

한없이 알코올 음료를 파내할 수 있고 ▲주

원 양당 의원들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를 기존 맥주도매상을 상대로 판매하고 현

판매 라이선스 획득을 기대하고 있던 맥주

유소에서도 맥주 식스팩을 판매할 수 있도

그는 또“나의 목표는 펜주의 맥주를 비롯

재 주정부가 운영중인 600개의 주류판매소

도매상들은 법개정으로 인해 오히려 타격

록 영구 라이선스를 발급한다는 내용을 주

한 주류 유통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 이라

(와인앤드스프릿)중 약 100개를 폐쇄한 후

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역전돼 실망감

요 골자로 하고 있다.

며“개정 유통법은 펜주의 와인앤스프릿

1년 뒤에는 남아 있는 라이선스를 일반에 공

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틱시티 기호용 대마초 허용하나 카지노 영업 부진 등으로 인한 예산부

제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 이라고 주장

족으로 파산지경에 이른 애틀랜틱시티

했다.만약 애틀란틱시티에 기호용 마리

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법적으로 허용하

화나가 허용되면 주 정부와 시 당국은 이

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에 따른 세수의 50%를 시 일반예산으로,

뉴저지 주의회 리드 구스시오라(Reed

30%를 주 교통프로젝트에, 10%는 여성

Gusciora) 민주당 부대표가 최근 이른

건강과 가족계획에 투입한다는 계획이

바‘미래를 위한 기회 촉진(promoting

다.하지만 시의회 마티 스몰 의장은“의

opportunities for tomorrow)’ 법안을 제

회의 노력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마약

출했다. 이 법안은 카지노 천국인 애틀란

에 시 재정을 의존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틱시티의 예산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

없다” 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해 도시 내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사용

도 상당수의 주 정부가 현재 의료용 마리

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켄드다이어리

독립전쟁 군대행진 March-Out of the Continental Army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번 토요일 벨리포지 내셔널파크내에 있는 아틸러리 파크(Artillery Park)에서 오전 11시부터 독립전쟁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군대의 행진 행사가 펼쳐진다. 관련기사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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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주

로컬뉴스

의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행

사

및

안

◈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무료법률상담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여름캠프

일시: 6월 24일 2016 (금)9am-12pm

주제: 한국문화캠프 ‘한국의 소리’

일시: 8월 22일~ 8월 26일

지미정변호사/노인재산, 재정관리상담

한인회 광복절 행사 확정

내

8월 13일, 스프링 밸리파크서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병기)가 올

의 독립, 아시아 국가들의 해방이 함께 어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1층 상담실

장소: Mt. Gilead Camp

해 광복절 행사 일정과 장소를 확정 발표

우러진 행사가 될 것” 이라며“한인회가 주

전화예약필수: 아이시스 김 215-572-1234

했다.

최하는 이 행사에 몽고메리카운티는 물

440 Rinker Rd. Stroudsburg, PA

프로그램: 사물놀이, 모듬북, 한국무용, 창, 취타대 중 택일

먼저 광복절 기념식은 광복절을 이틀

론, 필라시와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공동 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 밝혔다.

◈ 전희근 의학박사, 테너 미니콘서트

일시: 6월 17일(금) 오후1시

대상: 3학년~12학년학생,

다. 또 지금까지 한인회가 광복절 행사장

그는 또“올해부터 남부뉴저지 한인회

장소: 펜아시안노인복지원

으로 사용해 왔던 블루벨의 웬츠런 파크

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까지 함께 행사를

문의: 215-572-1234

마감: 7월 31일

(Wentz Run Park)가 아닌 몽고메리 타운

참여하기로 했다” 며“행사에 많은 한인들

문의: 267-577-7007

십에 있는 스프링밸리파크(Spring Valley

이 참석해서 지역 동포사회를 화합하는

Park)가 행사장으로 정해졌다.

계기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

앞둔 13일(토) 오전 11시에 거행키로 했

한국학교 교사 및 성인

◈ ICAS 골프대회 일시: 2016년 6월 22일(수) 12시

◈ 우정 테니스 클럽 회원모집

신청마감: 6월 20일

에어콘이 설치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서는 어린이 놀이기구 업체와 먹거리 업

참가비: $120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체까지 참가해 잔치 분위기를 연출할 계

한편, 필라한인회는 오는 23일 한인회

장소: Blue Bell Country Club

문의: 267-467-4352 / 215-530-9893

획이다. 또 한인회 측에서는 행사에 참가

관에서 열리는 순회영사업무에 뉴욕총영

1800 Tournament Drive,

Blue Bell, PA 19422

문의: 김일환 215-680-1015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기념식에

하는 각 단체에 단체의 이름이 적힌 팻말

사관의 세무담당영사인 이승수 세무관이

을 들고 입장하도록 해 한인 기업과 단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시: 매월 첫째 토요일

의 면모를 과시하고 살아있는 조직체의

출발: 필라 서재필의료원에서 오전 9시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원: 선착순 35명(예약필수)

일시 : 2016년 6월23일(목)

비용: 무료(점심제공)

치인들이 대거 참석하고 지역의 여러 아

장소 : 필라한인회관

예약: 610-627-9768

시안 커뮤니티와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6101 Rising Sun Ave

Philadelphia, PA

기업은 사전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서재필기념관 가보기

◈ 2016년도 3차 필라영사업무

인회 측은 광복절 행사에 참가할 단체나

또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주류사회 정

등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 화엄사 서도회원 모집

장병기 한인회장은“올해 광복절 행사

문의 : 267-334-0877 (필히 예약요망)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 서울대학교 미주총동창회 심포지움

10 Layle Lane, Doylestown,

일시: 6월 24일(금) 오전 9시

PA 18901

장소: 갈보리비전센터

문의 215-489-1118

는 미국의 전승 기념일과 함께 대한민국

따라서 이날 순회영사업무를 위해 한인 회관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세무관계에 대 해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따로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순회영사업무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4 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267-808-9579 / 267-9913594

장소: 필라 화엄사

550 Township Line Road,

suite 200, Blue Bell, PA

문의: 484-344-5500 (x302)

◈ 필라 한인탁구협회 회원모집 일시 : 매주 월, 목, 토요일 7pm - 10pm 문의 : 267-269-8001 (회장 박팔용)

◈ 필라델피아 6·25 기념식 일시: 6월 25일(토) 오전 11시

◈ 무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법 교실

장소: 펜스랜딩 한국전기념비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문의: 215-549-1948

▲ 지난해 광복절 행사 모습

( 50세 이상 )

장소: West Windsor Library ◈ 남부뉴저지한인회 6·25기념식

문의: 609-436-0420

일시: 6월 25일(토) 오전 11시 장소: Atalntic City 한국전 기념비

◈ 필라 여성 자전거 동호회 회원 모집

문의: 240-217-7995

주1회 라이딩 한달에 두번 산행

서울대 미주동창 평의원회의 블루벨서 전국 지부대표 집결

문의:267-237-1805 (Jenny 회장) ◈ 남부뉴저지한인회 후원골프대회 일시: 6월 26일(일) 오후 2시

◈ 남부뉴저지 탁구동호회 회원 모집

장소: Willingboro Rancocas Golf Club

일시: 목 7:30-10:30 pm,

문의: 240-217-7995

일 6:30-9:30 pm

장소:체리힐장로교회

미국 전역에 있는 서울대학교 미주동창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한반도 국제정치’ 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김영수 교수 회 25지부 대표들이 필라에 모인다. 서울대학교 미주총동창회(회장 손재

가‘한미과학계의 연결과 차세대 지도자

욱)가 오는 24일(금)부터 사흘간 블루벨에

양성’ 을, 유펜의 한창규 교수가‘다양한

있는 갈보리비전센터에서 산하 각 지부

소인들이 총합적으로 작용하는 정신병리

◈ 필라 18기 아버지학교

대표들이 참가하는 제25차 전국평의원회

기전’ 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총

일시: 2016년 7월 9, 10, 16, 17일

의를 개최한다.

동창회 측은 이번 심포지엄에 한인동포들

◈ 영어를 배웁시다!

오후 6:00-10:00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총회 첫날인 24

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장소: 필라안디옥교회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제5차 브레인

이번 전국평의원회의는 25일(토) 비공

1 Antioch Ave

장소: Philadelphia Lutheran Church

네트워크 심포지엄’ 이 일반 동포들에게

개로 열리는 회의와 마지막 날 센터스퀘

Conshohocken, PA 19428

211 S Main Street North Wales,

공개된다. 이 심포지엄에는 신시내티대학

어골프장에서 진행되는‘서정화 서울대

참가비: $120 (교재, 식사, 유니폼 포함)

PA 19454

김용헌 교수가‘글로벌시대의 한국경제

총동창회장배’골프대회를 끝으로 모든

문의: 267-401-9606

문의: 646-463-4475

와 금융: 도전과 비전’ 을 주제로 강연을 펼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친다. 또 존스홉킨스대학 김연호 교수가

문의 484-344-5500(내선 302)

Felipe Celi Case Manager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Jimmy Chong Esquire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미스, 후리맨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최선희 오피스 매니져

지미정변호사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OPEN

렌스데일 기차역 앞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Lansdale Delaware Philadelphia 2961 Centervile Road Suite 350 1500 John F. Kennedy Blvd. Two Penn Center 30 Vine Street 2nd Floor Wilmington, DE 19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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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dale, PA 1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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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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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 합병작업 순조롭다

H마트배 축구대회 성료

1인2구좌 설득작업...합병시 상조금 1만 5천

OB 반세기, 준OB 동우 우승

필라한인상조회(회장 이종태)가

넘게 되기 때문에 사망시 상조금을 약

추진하고 있는 뉴저지상조회와의 합

1만 5000달러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1인 2구좌 회원이 합병에 동

상조회가 최근 회원들 앞으로 발송

의하지 않고 현재 상태로 필라한인상

한 안내문에 따르면 지난 4월 열린 회

조회가 남을 경우 받게 될 상조금보다

원 간담회에서 제시된 바 있는 뉴저지

1구좌를 포기하더라도 뉴저지한인

한인상조회와의 합병을 위한 사전 준

상조회와 합병 후에 받게 될 상조금이

비를 진행해 온 결과 합병의 걸림돌이

훨씬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1인 2구

되어왔던 1인 2구좌가 대부분 해결됐

좌 회원들이 합병에 동의했다.

다는 것.

필라한인상조회 이종태 회장은“1

뉴저지한인상조회에서 합병논의

인 2구좌 회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

과정에서 현재 필라상조회원 중 일부

접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끈질

가 갖고 있는 1인 2구좌를 인정할 수

긴 설득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없다며 전원 1인 1구좌로 통일해 줄

며“조속한 시일내에 합병이 성사돼

것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필라한인상

한 분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

조회는 그 동안 1인 2구좌를 가지고

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 제9회 H마트배 축구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선수들과 필라축구협회 이주성회장(사진 오른쪽 끝)등 협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한편, 필라한인상조회는 상조회비

지난 12일 호샴에 있는 케

이거스, 형제, MD반세기 팀 등

들어가 최근까지 10여명의 회원만 남

장기 미납자에 대해서도 이번 6월 말

이스밸리 중학교(Keith Valley

5개 팀이 출전했고 준OB전에

또 이번 대회 MVP는 백용욱

겨놓고 모두 1구좌를 포기하는 것에

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상조회 정관

Middle Scool) 축구장에서 열린

동우팀과 라이언스, 신화, 타이

(OB, 반세기팀) 선수와 최주석

동의했다.

제33조 3항에 의거해 자동으로 제명

제9회 H마트배 필라 한인 축구

거스, 태극, MD반세기 팀 등 총

(준OB, 동우팀)선수가 각각 차

현재 필라한인상조회는 고령회원

처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상조회비

대회에서 반세기(OB)팀과 동

6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지했다.

들의 사망과 1인 2구좌 회원의 사망

와 연회비가 3개월 이상 연체된 상태

우(준OB)팀이 부문별 우승을

등으로 회원수가 감소해 회원 사망시

에서 회원이 사망할 경우 회원 자격이

차지했다.

약 5000여 달러의 상조금을 지급하고

상실된 상태여서 상조회 측에서는 사

있는 실정. 만약 뉴저지한인상조회와

망 상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합병이 성사되면 회원수가 1500명이 문의 267-241-3421 Drshin_1516yellow_kw.pdf 1 10/24/15 5:38 PM

리쳐 패권을 차지했다.

OB전 결승에서는 반세기 팀

득점왕은 OB전에서 6골을

이 형제팀을 맞이해 2대0으로

기록한 형제팀의 한상필 선수

필라한인축구협회(회장 이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안았고

에게 돌아갔고 준OB전에서는

주성)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

준OB전 결승에서는 동우팀이

5골을 넣은 신화의 김인창 선수

는 OB전에 동우팀과 신화, 타

막강 신화를 역시 2대0으로 물

에게 돌아갔다.

●

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지역마라톤대회 출전 한인 모두 입상 1/2 Sauer 1/2 Kraut…권이주씨 70대부문 1위 아오면 하프코스, 2바퀴 돌면 풀 마

FBI, 악성코드 ‘랜섬웨어’ 기승 경고

라톤이 된다. 권이주씨는“비록 작은 대회지 만 입상을 하고 태극기를 들고 시 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으니 한국인 으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며“혹서기에 폭염과 싸우 기 위해 2016년도 상반기 마지막 마라톤 대회로 이 대회를 선택했 다” 고 말했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 필라지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권이주씨(사진 왼쪽)를 비롯한 한인들이 모두 입상했다.

받고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 한 권이주씨는 2000년 9월 욘커스 마라톤(Yonkers Marathon)에서

필라델피아 페어마운트 공원

2위, 유병근씨는 50대 2위를 각각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 데 이어

일대에서 지난 4일 펼쳐진‘1/2

차지했다. 권이주씨는 70대 고령

2010년 3월 비앤에이 트레일 마라

Sauer 1/2 Kraut’마라톤 대회에 출

에도 불구하고 전체 72위의 성적을

톤(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전한 한인들이 모두 입상하는 쾌거

기록했다.

100회를 완주했다.

를 올렸다.

이번 마라톤 코스는 페니팩공원

그는 64세인 2010년 3월, LA에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륙 횡단

(Pennypack Park) 입구에서 출발

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마라톤으로 유명한 권이주씨와 뉴

해 델라웨어 강으로 흐르는 페니팩

미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

욕에서 출전한 헬렌 최씨, 오수영

크릭(Pennypack Creek)을 따라 조

로 성공했다.

씨 유병근씨 등이 출전했다.

성된 조깅 코스와 자전거길로 6마

현재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이 대회에서 권이주씨는 70대

일을 지나면 파인로드(Pine Rd)에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연령에서 1위를 차지했고 헬렌 최

서 1마일은 험한 Trail Road로 연결

1만 1000마일(1만7600km) 마라

씨는 여성부 2위. 오수영씨는 60대

되어 있고 그곳을 지나 다시 되돌

톤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 암호화한 후 금품 요구 개인 사용자 피해 많아 주의해야 악성 코드로 PC 등을 감염

트웨어'의 합성어로, 주로 e메

시킨 후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침

사이버 범죄인 '랜섬웨어

입해 PC 내 저장된 문서나 파일

(ransomware)'가 기승을 부

등 중요한 데이터를 암호화시킨

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 그 후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

연방수사국(FBI)은 사용자의

독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

컴퓨터나 노트북 등에 침투해

하는 방식이다. 해커가 데이터

파일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을

를 볼모로 잡고 '사이버 인질극'

요구하는 랜섬웨어를 조심하라

을 벌이는 셈. 해커가 랜섬웨어

고 경고했다.

로 PC를 한번 감염시키면 임의

리치 제이콥스 FBI 사이버수사

로 설정해놓은 암호로 해독하지

관은 "지난 2015년 한 해에만

않는 한 풀기 힘들어 최악의 악

정부기관이나 병원, 학교 등에

성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꼽히

서 2400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

고 있다.

가 접수됐고 이로 인한 피해 금

사이버범죄 수사 전문가들은 이

액이 2400만 달러에 달하는 실

같은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

정"이라며 "악성 소프트웨어에

스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e메일은

다"고 말했다.

열지 않고 바로 삭제해야 하며,

랜섬웨어는 인질의 몸값을 뜻

수상한 웹사이트 링크는 열지

하는 '랜섬(ransom)'과 '소프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필라시 결국 소다세 도입 16일 본의회 통과…1온스당 1.5센트로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을 수리 할 방침이다.

금주의 구인정보

●

WEEKLY HIRING INFO.

펜아시안노인복지원 (Penn Asian Senior Services) 펜아시안노인복지원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풀타임 네비게이 터를 모집하고 있다.

필라시의 이번 소다세 도입

BSW와 BPH 소지자는 우대하며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워드, 액셀

은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

등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이외에도 파트타임 코디네

다. 필라시의 소다세 도입에

이터도 모집한다. 이 역시 이중언어가 필수며 미국 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우대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한다.이력서는 로 제출하면 된다.

시장이 수천 달러를 투입한 광

문의 215-572-1234

고를 내보내며 필라델피아의 소다세 도입을 환영하고 나섰 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펜 주 경선을 앞둔 유세에서 소다세 ▲ 필라시의 학부모 그룹이 필라시의회의 소다세 도입 확정에 환호 하고 있다.

에 대한 지지를 표한 바 있다.

한식당 아리수 (Arisu) 블루벨에 있는 한식당 아리수에서 참신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를 모집하고 있 다. 또 주방에서 일할 찬모도 함께 모집한다. 경험자 우대. 문의 215-654-8900

이번 소다세 도입에 대해 관 련 업계에서는 수백만 달러의

파크웨이 코너델리 (Parkway Corner Deli)

필라델피아가 미국 대도시

외에도 다이어트 음료까지 과

비용을 반대 캠페인에 쏟아 부

필라아트뮤지엄 인근에 있는 비어델리 업체인 파크웨이 코너델리에서 직원을

중 최초로 소다세를 도입한 도

세대상에 포함시켰다. 단. 과

으며 저지에 나섰고 지역의 관

모집하고 있다. 유경험자와 주말에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우대하며 주당 600

시가 됐다.

즙이 50%이상 포함된 주스음

련 한인 업계에서도 대대적인

달러에서 8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료는 설탕 가미 여부와 관계없

반대시위에 참여하기도 했지

문의 215-470-8413

이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만 결국 법 통과를 막지는 못

필라시의회는 16일 전체회 의를 통해 13대 4의 압도적인 표차로 수정된 소다세 도입을 통과시켰다.

소다세가 도입되면 매년 약

했다.

9100만 달러의 세수가 발생할

소다세 도입에 대해 찬반 양

이번에 도입된 소다세는 당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케니

측에서는 TV 광고까지 동원

초 온스당 3센트였던 세금을

시장은 이 재원으로 어린이집

하며 열띤 공방을 벌여왔다.

50%인 1.5센트로 낮춘 반면

(universal Prekindergarten)을

콜라나 사이다 등 소다 음료이

확충하고, 시 공립 도서관 및

필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다세를 징수할 계획이다.

빛나알람건축 빛나 알람건축에서는 전기 또는 전자분야 유경험자와 헬퍼를 모집한다. 또 건축 분야의 유경험자와 헬퍼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215-783-2528

●

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H마트 그림그리기대회 79명 시상

실버스쿨 수강생모집

총 1000명 참가…대상에 1000달러 장학금

펜아시안, 여름학기 시작 펜아시안 실버스쿨이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되어온 펜아시안노인복지원(원장 최임자)의 실버스쿨이 오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10주 간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는 여름학기 강좌 내용을 공개하고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여름학기는 매주 월, 화, 수, 금요일 4일간 수업이 진행되며 요일 별로 오후 2시 30분이나 3시, 3시 30분, 4시 등에 각 각 수업을 시작해 4시나 5시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개설 과목은 월요일에는 ‘오카리나’와 ‘컴퓨터 중급반’, ‘줌 바’, 화요일에는 ‘영어’와 ‘요가’가, 수요일에는 ‘컴퓨터 초 급’과 ‘줌바’, 금요일에는 ‘수필쓰기’와 ‘요가’ 등이다. 60세 이상은 과목당 수강료는 면제되지만 등록비를 과목당 20달러씩 부담해야 한다. 60세 미만은 수강료와 등록비를

▲ H마트가 주최한 제3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3일 뉴저지 리지필드에 있는 H마트 문 화센터에서 열렸다.

합쳐 과목당 35달러를 내야 한다. 펜아시안노인복지원은 실버스쿨을 포함해 매달 미니콘서

미주 최대 한인 슈퍼마켓 체인인 H

학년 매튜 김(Matthew Kim)군 등이

(hma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H

트를 개최하고 무료 법률상담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다

마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3

차지해 각 300달러의 장학금과 트로

마트 관계자는“어린이들과 부모님

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한인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유치

피, 상장을 받았다.

들의 높은 관심으로 대회가 성공적

이와 더불어 노인층이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전

원 생인 세야라 드하마라야(Seyara

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열고 지역 한인 행사에 장소를 대여

Dharmaraja)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1위는 역시 유치부의 에스더 박

하는 등 한인사회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sther Park)양과 초등학교 2학년

문의 215-572-1234

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으로 치뤄졌으며, 매 년 점차 행사에

이 대회에서 H마트 측은 총 79명의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

어린이들에게 장학금과 트로피, 상

에는 더 큰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여

장 등을 전달했다.

최대 가족 연중행사로 자리매김하겠

인 쉐릴 첸(Sheryl Chen)양, 중등부 6

www.accelacademy.com

합격자 명단은 H마트 홈페이지

다” 고 밝혔다.

기약없이 문제만 풀어대는 고가의 SAT개런티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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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2 Or 3 AND Testing Class

Summer 2 AND 3 AND Testing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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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s

Math / Reading / Writing

Reading / Writing

Math / Reading / Writing

24 days

16 days

21 days

37 days

Guarantee SAT Program

Days of Instruction Hours of instruction Score Guarantee

165 hours

114 hours

150 hours

204 hours

264 hours

Yes 270 or 1500

No Ave. 150+

Yes 270 or 1500

Yes 150+ English

Yes 270 or 1500

Class Lecture

Problem Solving

Lecture & Practice/Test/Complete Review

Online Class

None

Real Time Teaching/Any time Lecture Video Viewing

Homework

Machine Gr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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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ent must score more than 1250 on the PSAT/SAT to be eligible for the Preferred Program and score a minimum of 600 in English.

박인원장

유펜수학전공

학생직접지도 / 엑셀 SAT 교재 집필 28년간 SAT 입시분석 및 상담

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서재필 장학금 규모 더 늘어 제 규모는 이보다 더 크다.올해로

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봉사정신

이 모집하고 있는 ’ 2016년 서재

18회째를 맞는 서재필재단 장학

이 투철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희

필재단장학생’ 에 새로운 장학금

생은 고등학생이 아닌 2016년 9

준 사회봉사 장학금 1명 1000달

기탁자가 나타나면서 2명의 학생

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그

러 등이다.

이 추가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 중인 학

그 주인공은 권정희씨로 2

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병역 기피… 국적회복 영구 금지”

추가 기탁자 나와…2000불 증액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현태)

●

더민주 안규백 의원 법안 발의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

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였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이

지 않은 상태에서 국적을 상실

거나 이탈하였던 자에 대하여는

력서, 학교 성적표, 추천서,“Who

한 이중국적자의 국적회복을 영

국적회복을 불허하도록 하고 있

명의 학생에게 각 1000달러씩

기존 모집 분야는 학비보조 등

is Dr. Jaisohn to me" 또는 "The

구 금지하는 개정안(의안번호

다. 그러나 병역 기피 목적이라

2000달러의 장학금을 선뜻 내 놓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2

significance of Dr. Jaisohn's ideal

2000218)이 발의됐다.

는 개념이 다소 불명확하고, 장

은 것.

명에게 헬렌 리 장학금 각 2000

to Korean Americans"를 주제로

더불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기간의 시간이 흐른 후 국적회복

재단 최현태 회장에 따르면

달러, 의학도나 의학 관련 공부를

한 영문 에세이, 경제적인 도움이

한국시간으로 14일 이 같은 내

을 허가하는 시점에서 병역 기피

한국에서 평생 교직 생활을 해

하는 성적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필요한 사실 입증서류 등이다.

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발의

목적을 입증하여 국적 회복을 불

왔다는 권씨는 당시 학급에서

현봉학 기념 장학금 2명에게 각

했다.

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

10~15%의 학생이 도시락을 싸

1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헬렌리 장학금’혹은‘현봉학

오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

간호학을 공부하거나 환자 간호

기념 장학금’등 응모분야명을

병역이행 연령대인 18~37세까

놓여있고 일반 학생들과 어울리

에 관련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인

표시해야 하며 한 분야를 선택해

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

또한, 외국인이라도 국내에서

지 못하면서 주위를 맴도는 것을

학생 1명에게 제인송 기념 장학

서 응모해야 한다.

보고 가슴 아팠던 기억이 떠 올라

금 1500달러를 수여한다.

장학금을 내 놓게 됐다.

또 의학관련 전공자로 서재필

신청 서류를 보낼 때는 겉봉에

개정안은 현행법이 규정하는

려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이 법안 발의의 주된 이유다.

태에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거나

일정 수준의 사회ㆍ경제적 활동

장학금 신청마감은 9월 9일까

이탈한 경우는 앞으로 한국 국적

을 하는 데에는 제약이 없다는

지. 최종 선발자에 대해서는 별도

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

점을 악용하여 병역의무를 이행

의 인터뷰를 실시한다.

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법의 관

하지 않은 채 국적 상실 후 외국

련 조항을 구체화한 내용이다.

인으로서 국내에서 자유롭게 사

권씨가 내 놓은 장학금은‘희

박사의 정신을 본받을 만한 학생

망 장학금(Hope Scholarship)’ 으

1명에게 정환순 장학금 1500달

선발된 장학생에 대해서는 오

로 이름 지어졌다.

러, 학생회 활동 등 지도력이 돋

는 10월 8일 장학금을 수여할 예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과거 병

회ㆍ경제적 활동을 영위한 후에

이로써 서재필재단 장학금은

보이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학생

정이다. 서재필재단 장학생이 되

역기피 논란으로 한국 내 출입이

필요에 따라 국적회복을 신청하

공식 분야에만 1만 6000달러가

1명에게 정학량 리더쉽 장학금

기 위해서는 장학금 수여식에 반

거부된 가수 유승준은 영구히 한

는 등의 사례도 이를 제도적으로

됐다. 재단은 공식 분야 이외에도

1500달러, 저널리즘 관련 전공

드시 출석해야 한다.

국 국적회복이 불가능하게 된다.

강력히 바로 잡을 필요성이 있다

일부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소정

학생을 대상으로 서태원 저널리

의 장학금을 지불해 오고 있어 실

즘 장학금 1명 1500달러, 사회봉

문의 215-224-2000 홈페이

현행법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

는 것이다.

지 jaisohn.org

2016년 여름학기 01

SUMMER SESSION

6월18일-9월24일

SUMMER SESSION

6월16일-7월26일

SUMMER SESSION

7월27일-8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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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간 매주 토요일

6주동안 일주일에 3회 (월/목/토 또는 화/목/토)

4주동안 일주일에 4회 (월/수/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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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rry Hill (NJ) Campus : May 7th, 9AM

• 2015 SAT 2400 Perfect Score

Jesse Xu (Great Valley), Janie Wang (Enloe, NC),Michael Fan (Conestoga)

• 2014 SAT 2400 Perfect Score

Kelly Li (Moorestown), Michael Zhang, Michael Hong (Conestoga)

• 2013 SAT 2400 Perfect Score

Vicky Wang (Enloe), Dan (Conestoga)

• 2012 PSAT 2400 Perfect Score Brian Huang (Great Valley ) • 2012 SAT 2400 Perfect Score

Michael Mei (Conestoga), Barry Li (STEM Academy),Catherine Yang (Garnet Valley ), Cathy Guo (Lower Merion ), Kevin Li (Conest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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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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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Master of

Treatment Master of

Service

Master of

Teamwork Dr. 유철호 성균관대학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Dr. 김태용 Temple University Cleveland Chiropractic

2015년 몽고메리카운티 베스트 카이로프랙틱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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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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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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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1

한국국적자 해외금융계좌 신고해야 잔액 10억원 넘은 적 있으면 보고의무 지난해 매월 말일자 기준으로 10억원(미

못할 경우에 추가되는 과태료율도 마찬가

화 약 84만달러) 이상 미국 내 금융계좌에 있

지로 10%에서 20%로 인상돼 미신고자에

었던 한국 국적자와 영주권자는 이달 말까

대한 과태료 부과가 최대 40%까지 올라갈

지 한국 국세청에 신고해야한다.

수 있는 셈이다.

한국 정부가 미국을 포함한 해외지역에

특히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 금액이 50억

10억 이상 금융계좌를 보유한 한국 국적자

원을 넘을 경우 인적사항이 공개되고, 2년

및 영주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금융계

이하의 징역 또는 20% 이하의 벌금 처벌을

좌 신고기간을 6월 한달 동안 운영하는 가운

받을 수 있다.

데 올해부터는 미신고 때 과태료가 최대 4배

역외탈세 차단과 세원관리 강화를 위해

로 인상되고 명단공개 및 형사처벌까지 내

도입된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는 시행 첫

려질 수 있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나섰다.

해인 2011년 525명이 총 11조5,000억원을 신고한 뒤 꾸준히 증가해 2015년에는 826

특히 세법전문가들은 올해부터 한인 시

명, 3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권자를 포함한 외국인들도 1년 중 6개월

국세청은 신고기간 이후 해외계좌 미신

이상 한국에 체류할 경우 신고 의무를 부과 하는 등 신고 의무 대상자를 확대하고 나서

이 포함된다.

해당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되지 않는다.

고 혐의가 있는 이들을 추려 정밀하게 사후 검증을 할 방침이다.

미 영주권자라도 한국에 거주할 경우 신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이 제도

지난달 31일 한국 국세청은 지난해 매월

고 의무가 있어 한국에 거주하면서 미국을

도입 당시 신고대상은 은행계좌뿐이었지만

특히 곧 미국과 조세·금융정보 상호교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해외 금융계좌 잔액

오가는 미 영주권자들도 국세청이 제시한

2014년부터 은행계좌를 포함해 증권과 파

환이 시작되고, 내년과 내후년까지 순차적

이 10억원(이날 환율 기준 약 84만달러)를

신고대상자 기준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반

생상품, 보험계좌에 보유한 현금이나 주식,

으로 총 100개국과 정보교환이 이뤄지는 만

넘는 거주자나 법인은 오는 6월30일까지 반

드시 확인해야 한다.

채권, 펀드 등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이면 신

큼 미신고자 및 역외탈세 적발이 점차 용이

또 1년 중 183일 이상 한국에 거주하는 미

고하도록 내용이 강화됐다.또 올해부터는

해질 전망이다.

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국 시민권자들도 해외 금융계좌도 신고대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해 신고할 경우 미신

한편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www.

이나 법인뿐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지만 한

상에 포함된다. 단 시민권자들이 단기 관광

고·과소신고 금액에 적용되는 과태료율이

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를 하거나

국 국세청에 세금보고 의무를 갖는 주재원

이나 질병 치료, 친족 경조사 등 일시적 사유

기존의 최대 10%에서 20%로 상향됐다.

관할 세무서에 해외 금융계좌 신고서를 제

과 유학생, 단기 체류자 등 비이민 한국인 등

로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는 거주기간에 합

또 해당 금액의 출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출하면 된다.

Beautiful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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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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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6·25의 비극을 되새기며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원 한다” 남북 분단의 반세기를 지났어도 통일은 되

될 것이고, 동포들은 고국을 떠나 이국 땅에 살

지 못한 채 무정한 세월만 흘러 가지만 6, 25의

지만, 언제나 우리의 뿌리인 고국을 사랑하고

비극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950, 6,

이 땅을 제2고향 삼고 감사 보은의 삶을 살아야

25, 새벽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모택동의 승

할 것이다. 사람이 은혜를 모르면 금수보다 못

인을 받은 김일성이 인해 전술로 남침을 감행하

하다는 격언이 있다.

여 동족 상잔의 한 맺힌 비극을 초래한 후 3년 6

공산주의 사상은 부모도 가족도 애인도 재산

개월 만에 1953, 7, 27, 판문점에서 3, 8선을

도 친구도 무시하는 유물론 무신론 사상으로 점

사이에 두고 휴전 협정이 체결 되었다.

철되는 그들은 70년만에 철의 장막이 무너진 소

해마다 6월이 오면 호국 영령들의 추모 행사

빅센트릭이 저렴한 이유

배송비도 없습니다. 제품설치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습니다. 항시 세일중입니다.

6, 25를 맞이하여 평화와 정의와 자유 수호

명도 오르지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우다 사라져

를 위해 사라져간 수 많은 동족과 유엔 장병들에

간 영령들과 상처뿐인 유족들은 아직도 고통을

게 추모의 정을 이 글로 대신하며 1세들이 후손

달랠 길 없다.

들에게 6, 25의 실상을 깨우쳐 주었으면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북한은 휴전이

고국 평통 사무처가 “세대별 통일에 대한 태

후 지속된 정전 협정을 위반하고 청와대를 비롯

도” 여론 조사에서 19-29세 중 37,5%가 통일

한 해상, 육지, 영공 침범 등 3,000여 건이 넘었

에 무관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 동포들은

고, 아직도 김정은 체제하에 개방되지 않고 천

통일의 바통을 이을 청년 세대들에게 통일의 필

상 천하 유아독존처럼 빗장을 열지 않고 세계 속

요성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이다. 통일은 대박

에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그들의 심사는 알다가

이란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구축하

도 모를 일이다.

고 북한의 노동력, 지하 자원을 개발하고 막대 한 남북간 군비 지출도 억제하면 시장 경제와 인

화가 소용돌이 치는데 그들은 언제까지 독재 체

권의 가치를 공유하여 국제 사회에 두각을 나타

제로 안주할 수 있을지? 북한도 어느 시기에 변

낼 것이다.

화와 개혁의 열풍이 닥칠지는 예측을 불허 하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이번 미주지역 평통 위

만, 시간이 갈수록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국

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세계의 경고

제 사회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낳게 됨을 깨달았

도 무시하고 핵 개발을 강행하고 있는 북한은 더

으면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였다.

이상 대화로선 어렵기 때문에 세계가 북한을 경

남한이 그래도 동족이란 동포애로 막대한 물

제 재제를 가하기에 이르렀다,

자를 지원 했는데도, 은혜를 원수로 갚겠다고

우리도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엄중한 안보 의

걸핏하면 협박 공갈을 일삼고 핵무기 개발로 전

식으로 힘을 모아서 동서독처럼 통일이 빨리 올

쟁 위협을 고조 시키는가 하면 살아 남기 위해

수도 늦게 올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꾸준한

탈북하는 동족들을 색출하여 형벌을 자행하는

노력을 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자”고 거

그들의 만행은 지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듭 강조 하였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폐허만 남은 6, 25참

끝으로 조국은 2차 세계 대전 후 새로 탄생 하

상으로 평화문제 연구소 발표에 의하면(정

거나 식민지로 독립한 85개국 중 70년이 지난

확하지않지만) 통털어 사망, 244,663, 학살

오늘날 85개국 중 산업화와 민주화에 모두 성공

128,936, 부상 229,625, 군인 피해는 한국

한 나라는 유일하게 고국뿐이다.

군 사망 137,899, 부상 450,742, 실종포로

세계 나라들의 원조를 받던 나라가 세계 10

19,392, 피난민 320만명 전쟁 미망인 30여 만

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도

명, 전쟁고아 10만 여명이 발생 하였고, 북한군

약한 우리 고국, 자주, 평화, 민주의 통일 원칙하

은 사망 508,797, 실종포로 98,599, 유엔군

에 대한민국 헌법 제92조로 평화통일 정책 수

15만 1500명, 중공군 92만 1836, 미군이 3만

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하여 대통령에 의해

3천 명이 사망, 실종, 부상했고, 전국토가 80%

민주평화통일 자문 기관으로서 국내 228개 시,

가 파괴 되었다고 한다.

군, 구와 해외 43개 협의회의에 1만9,000여 명

우리 재미 동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

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통일 여론을

유 평화를 위해 면식도 없는 유엔 16개국 15만

수렴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통일 정책을 사

1500명의 장병들이 와서 572만명이 이름 모

회 전면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평화통일 의지를

를 산하에서 장렬히 전사 했고, 전쟁속에 기아

함양 하는 역할에 54명의 민주 평통 필라델피아

선상에서 초근 목피로 굶주리던 우리 조상님들

협의회는 최선 할 것을 다짐하면서 동포 여러분

에게 구호품을 지원해서 헐벗고 굶주림을 면하

들의 관심과 성원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게 해 준 그 은혜를 재미 동포들은 잊어서는 안

드림 레져

련 공산당의 실체를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가 되풀이 되지만 이름 모를 산하에서 젊음도 공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세계는 자유와 민주

판매세가 없습니다.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회장 장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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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부터 등산 학교에서 등산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한 필라 지역 최고의 등산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활 등반(산악 전문가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루의 산행을 무리없이 안전하게 즐기는 산행) 산행을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2016, 6, 25를 추모하며...

가을 단풍의 진수를 즐겨 보세요 ! Great Smoky Mountain National Park 10월22일~28일,2016 (6박7일)

거북이 산행-초보자를 위한 산행 (둘째, 넷째 토요일)

계곡에 활짝 핀 Rhododendron 꽃

일반인을 위한 수요 산행 (매 주 수요일) - 6월 22일 (수) 오전 7:00 - 첼튼햄 고교 주차장 또는 LA Fitness Center (노보루 식당 옆) - 산행비 $40 Bearfort Ridge Mountain, NJ

* 산행 거리 : 약 8.5 miles (13.6 km) * 산행 시간 : 약 6.5시간 *특 징 : 숲, 바위, 호수 3박자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가슴을 들뜨게하며 Greenwood Lake 을 따라 시원한 맛과 오르막내리막길이 연이어지는 코스로서 Rhododendron 나무가 아치를 이루며 우거져 있고 등산다운 등산의 맛을 만끽할 수 있으며 발의 피로를 거뜬하게 풀어주는 족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임.

산행 역시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산행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가벼운 등산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산행 기본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익혀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초보자를 위한 산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침 8시경에 모여 필라 인근 지역(운전 시간 약 1시간~1시간30분) 오르막내리막길이 거의 없는 4~5 마일(약 6.4~8 km) 을 천천히 걷는 성격으로 오후 5시 전에 필라 지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6월 27일 (월) 오전8:00(필라 지역에 5시 전에 도착) * 사정에 의해 월요일로 변경하였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첼튼햄 고교 주차장과 LA Fitness (Montgomeryville) 회비 : $35 (부부 $60) The Pinnacle, PA

* 산행 거리 : 약 5 miles (8 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 특 징 :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면서 Hawk Mountain 을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과 Lehigh Valley 를 내려보는 경치의 아름다움으로 Delaware Valley 최고의 등산 코스로 꼽히며, 우거진 Rhododendron 으로 뒤덮인 계곡에서 시원한 족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임

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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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2016년 6월 17일

SECTION B

치료기준을높이다

로컬&미주월드

아름다운 치과 215•635•6900 제 229 호 2016년 6월 17일

이번 주말부터 필라지역의 날씨도 슬슬 여름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여름에 가까워 질수록 지역에서

코리아위크와함께하는

위켄드 다이어리

열리는 야외행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 하지만 파더스 데이(Farther’s Day)가 끼인 이번 주말 은 그나마 각 업체의 막바지 할인 행사도 열리고 있고 동네 레스토랑들도 할인 프로그램을 내 놓고 손님 을 유혹하고 있다.필라 인근 지역도 가깝게는 앰블러에서 열리는 축제를 비롯해 멀리는 아버지날 기념 특별 기차타기 프로그램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린다.

• 노예해방일 축제

•독립전쟁 군대행진

• 앰블러 아트 앤드 뮤직 페스티벌

Juneteenth Festival

March-Out of the Continental Army

Ambler Art and Music Festival

6월 18일(토) 오전 10시 ~ 오후 8시

6월 18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6월 17일(금) ~ 18일(토)

6300 Block of Germantown Avenue

Artillery Park

Ambler Butler Avenue

1865년 미국 텍사스 주 흑인들의 노예해방 기념일

Valley Forge National Historical Park

앰블러 극장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

인 6월 19일을 기념해 토요일인 18일 저먼타운에 있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번 토요일 벨리포지 내

있는 앰블러 중심가에서는 금요일인 17일부터 이

는 존슨하우스(Johnson House) 일대에서 다양한

셔널파크내에 있는 아틸러리 파크(Artillery Park)

틀동안 앰블러 아트 앤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가 진행된다.오전 10시에 최초로 노예해방 요구

에서 오전 11시부터 독립전쟁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축제가 진행되는 앰블러 다운타운 쪽 버틀러 애브

서가 작성되었던 곳에서 기념식을 시작하고 전통 야

군대의 행진 행사가 펼쳐진다. 이 군대는 독립전쟁

뉴는 축제기간동안 차량 통행도 제한이 된다. 50여

외시장도 함께 열린다.오후에는 일대 곳곳에서 다양

당시인 1778년 영국 군대와 전투를 벌이기 위해 밸

명의 아티스트들이 들고 나온 아름다운 공예품을

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존슨하우스를 비롯한 역

리포지를 떠났던 그 길을 따라 행군을 하게 된다. 이

구입할 수도 있고 세 곳의 맥주 가든에서 맥주를 마

사적인 사이트에 대한 무료 관광도 할 수 있다.

행군은 11시 30분쯤 밸리포지 공원 내에 있는 바넘

시고 다양한 밴드들의 음악도 즐길 수 있다. 금요일

freedomsbackyard.com

피크닉지구(Varnum’s picnic area)에서 끝을 맺

은 오후 6시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총 4개의 그룹이

는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있는 뮬렌버그 여단 막사

재즈와 블루스, 록(Rock)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

(Muhlengerg Brigade Huts)에서는 간단한 먹을

한다.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리도 만들어 낸다.또 조지 워싱턴 장군의 막사에서

지역의 가수 지망생과 연주가들이 나와 실력을 선

6월 18일(토) ~ 19일(일) 오후 1시, 3시 30분

는 비밀과 스파이(Secrets and Spies)라는 재미있

보인다. 포트 워싱턴에 있는 ‘스쿨오브락(School

Colebrookdale Railroad, 43 Chestnut Street, Boyertown, PA 19512

는 이벤트도 열린다. 참가료는 무료.

of Rock)’과 앰블러의 ‘앰블러 비트(Ambler

nps.gov

Beat)’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오후 3시 30

• 파더스 데이 비프앤드 비어 기차 Father's Day Beef 'n Beer Trains

몽고메리카운티 북서쪽 보이어타운에 있는 콜브룩 데일 레일로드(Colebrookdale Railroad)에서는 파더스 데이를 맞아 재미있는 열차타기 이벤트를 마 련했다. 콜브룩데일 레일로드는 옛날 기차를 타고 아 이언스톤크릭을 끼고 숲속을 달리는 8.6마일의 여행 을 떠나는 코스. 기차를 타고 달리면서 맥주를 마시 고 스테이크와 샐러드, 감자, 디저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를 위해 색다른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티켓은 성인 27달러부터 175달러 까지 다양하다.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시니어에게는 소폭이나마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colebrookdalerailroad.com

분부터 밤 10시까지는 전국에서 모인, 나름 유명한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amblerfe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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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워싱턴 정가 ‘막말’ 트럼프에 집중포화

세계 곳곳 올랜도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

트럼프, ‘오바마는 적을 우선시’ 공화당 주류들 “ 대통령에 대한 모욕” 오바마, “과격한 이슬람이라고 말하면 미국인이 덜 죽나?”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 “미국이 큰 붓으로 모든 무슬림을 드 트럼프가 올랜도 총기난사 사 색칠하는 덫에 빠지거나, 우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에이피

건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한 종교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일 답변에서“오바마 대통령은 우

을 비난한 것에 대해 워싱턴 정가

처럼 보이면 이는 테러리스트들

리 적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을 돕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동맹국이나 미국 국민

>(AP) 통신의 질문에 대한 이메

보다도 우리 적을 계속 우선시한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자신이

공화당 내에서도 일제히 비판

‘과격한 이슬람’ 이란 말을 사용

이 터져나와, 당 주류와 트럼프 사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트럼프

이의 불화가 다시 깊어지고 있다.

린제이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

에 대해“우리가 과격한 이슬람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무슬림 입

의원은 트럼프는“대통령이 적들

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이슬람국

국 금지가 우리나라의 이익이라

의 하나라고 시사하는 것처럼 보

가(IS)를 제거할 수 없다고 그들은

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그게 우

인다” 며“이는 매우 모욕적이다”

말한다” 며“그런 딱지를 붙여서

리의 당뿐만 아니라 국가 원칙의

고 말했다. 론 존슨 상원의원도 대

정확히 무엇을 이룰 수 있고, 무엇

반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암시는“모

을 바꿀 수 있단 말인가?” 라고 비

비판했다. 라이언 의장은 이민자

욕적이다” 고 가세했다.

판했다. 이날 국가안보회의를 주

들에 대한“종교 심사” 가 아니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예정된

재한 뒤 기자들과 만난 그는“그러 “보안 심사” 가 필요한 것이라고

힐러리 클린턴은“학살이 일어난

면 이슬람국가가 미국인들을 덜

지적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

다음날 트럼프는 텔레비전에 나

죽이려하는가? 더 많은 우리 편이

원 원대대표는 자신의 주례 기자

와서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분자

생기는가?” 라며“그 대답은 아무

회견에서 트럼프에 대한 언급 자

들의 편에 서 있다고 시사했다” 며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말

체를 거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분열된 정치의 시대라도 이는 대

했다. 그는“공화당의 사실상의

특히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통령에 출마하는 사람이 말해야

다” 고 말했다.

대선후보가 모든 무슬림의 미국

가 오바마 대통령을‘적들의 편’ 할 바를 넘어서는 것이다” 고 비난

이민을 금지하자고 주장한다” 며

이라고 시사한 것을 놓고 우려가

했다.

미국, 조기 게양 …교황, “분별없는 증오심” 비난 중국, 일본, 프랑스, 벨기에, 아프간…테러 비판 세계 곳곳에서 미국 올랜도 총기

기에의 샤를 미셸 총리는 “수많은

난사범을 비난하고 희생자를 추

무고한 생명의 희생에 깊은 슬픔

모하는 물결이 이는 가운데, 각국

을 표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국가원수들이 애도를 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3일 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바마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올랜도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에게 깊은

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

동정의 뜻을 표하며 진심어린 위

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내와 미

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사관 등 국외에서도 성조기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어

내려 걸어 조의를 표했다. 프란치

떤 이유로든 테러는 용서할 수 없

스코 교황은 이날 “분별없는 증오

다”며 “미국, 국제사회와 연대해

심의 표출”이라고 비난하며, 희

계속 테러와 싸워 나가겠다”고 다

생자들을 애도했다.

짐했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로 130명

올랜도 총기 난사 테러범인 오마

이 희생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

르 마틴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

랑드 대통령은 “이번 시련을 겪

인이었는데, 아슈라프 가니 아프

은 미 당국과 미국인에 대해 프랑

간 대통령은 “올랜도 공격을 명백

스와 프랑스인은 전적인 지지를

히 비난한다”며 “무엇도 민간인

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브뤼

살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마

셀 공항 테러로 32명이 희생된 벨

틴의 행동을 비난했다.

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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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도 성소수자 겨냥 총격범행 기도…용의자 검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샌타모니

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분노한다. 이를

카에서도 12일 성소수자들을 겨냥한 총격

표현하기 위해 행진에 나서기로 했다” 면서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백인 용의

“성 소수자 증오범죄가 우리에게 침묵을 강 요할 수는 없다” 고 강조했다.

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샌타모니카 경찰국은 이날 웨스트할리

오전 10시 45분에 시작된 퍼레이드에서

우드 지역에서의 성소수자들을 위한‘LA

참가자들은“당신들을 위해 행진할 것” (I

프라이드 퍼레이드’ (LA Pride Parade) 행

will march for you today),“당신들의 희생

사를 앞두고 이들을 겨냥해 범행을 계획한

을 잊지 않을 것” 이라고 추모했다. 이행사

것으로 추정되는 백인 용의자 1명을 붙잡아

에는 40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참가자들은 행사 중 추모의 시간에 올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의 이름은 인디애

도 총기 난사 희생자들과 성 소수자들의권

나 주 출신의 제임스 호웰인 것으로 알려졌

익을 위해 싸우다가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다. 하지만 나이와 주거지 등 구체적인 신상

묵념을 올렸다. 이날 행사의 그랜드 마셜로

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12일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에서 열린 LA 프라이드 퍼레이드.

조이(13) 등 2명이 나섰다.

샌타모니카 경찰의 백인 용의자 검거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클럽‘펄스’ 에

는 트로이 페리 목사와 트렌스젠더 활동가

술을 받아냈다” 고 밝혔다.

용의자 검거 이후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에

페리 목사는 지난 1970년 최초로 웨스트

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사울 로드리게스 샌타모니카 경찰국 대

서의‘LA 프라이드 퍼레이드’행사의 취소

할리우드 시의 허가를 받아‘LA 프라이드

몇 시간 뒤에 이뤄졌으며, 성소수자 퍼레이

변인은“이 백인 용의자는 경찰의 불심검문

를 요청했으나, 주최 측인 LA 성소수자 센

퍼레이드’ 를 기획한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드 행사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당시 성소수자 퍼레이드 행사에서 친구를

터는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다.

자신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한 뒤 LA 지역에

경찰은 이날 오전‘수상한 자가 지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면서“현재 이 용의자

내부에서 50명이 죽고 53명이 다친 올랜

서 게이 교회를 개척했다.

도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위해 행진을

또 조이는 학교에서 11살 때 자신의 성 정

경찰은 현재 백인 용의자를 상대로 총기

예정대로 하자는 의견이 많아 진행하기로

체성을 공개한 이후 집단으로 왕따를 당했

류를 차 안에 갖고 다니는 이유와 함께 성소

의견을 모았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고 이후 학교 측과 성 정체성 자결권을 놓고

이 백인 용의자 소유의 차량에서는 총기

수자를 겨냥해 범행을 계획했는지를 집중

전했다.특히 LA 성 소수자 센터는 올랜도

다퉈 성 소수자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았다.

류와 실탄, 폭발물 재료가 다량 발견됐다.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올랜도총기

총기 난사 사건이 동성애 혐오 범죄에서 비

한편, 이날 행사로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재클린 시브룩스 샌타모니카 경찰국장은

난사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롯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예정대로 퍼

일부 도로가 폐쇄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

트위터에서“이 백인 용의자로부터‘성소

경찰은 전했다.

레이드 행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태에 대비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삼엄한 경

배회하며 문을 두드리고 있다’ 는 주민 신고 를 접수하고 불심검문을 통해 백인 1명을 검거했다.

수자 행진 행사에 위해를 가하려 했다’ 는진

가 찾았던 친구를 수배 중” 이라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과 LA 카운티 경찰국은

로리 진 LA 성소수자 센터 대표는“우리

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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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로컬&미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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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민주당 클린턴-샌더스 만나 ‘탐색전’ 점을 맞춰왔다. 샌더스가 이날도 공식적으

경선 마무리 뒤 처음 만나

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한 것은, 마지 막까지 이를 클린턴 및 민주당‘좌클릭’ 의

정강 개발 서로 협력키로

지렛대로 쓰겠다는 전술로 보인다. 실제 클 린턴과의 회동이 있기 몇시간 전 샌더스는

샌더스, 공식 지지는 유보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강 하게 주문하며 클린턴을 압박했다.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이 14일 워싱턴을

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던 민주당 전국위원

마지막으로 4개월 보름여간의 대장정을 마

회 위원장인 데비 와서먼 슐츠의 교체를 요

무리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구하고, 아웃사이더 후보에게 불리한 슈퍼

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날 밤 회동을

대의원 제도를 없앨 것을 요구했다.

통해 탐색전을 펼쳤다. 본선 승리를 위해 샌

경선이라는 큰 싸움이 이날로 끝났지만,

더스의 적극적인 지지를 필요로 하는 클린

7월 전당대회까지 클린턴과 샌더스 쪽 간에

턴과, 진보적인 정책들을 정강에 더 반영하

민주당 정강 작업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은

기 위한 샌더스의‘간보기’성격의 첫 만남

안팎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민주당 전

이라고 할 수 있다.

국위원회 산화 정강위원회는 15명의 위원

<에이피>(AP) 통신 등은 이날 워싱턴

중에 클린턴 몫 6명, 샌더스 몫 5명, 슐츠 위

경선이 끝난 뒤 두 후보가 백악관에서 가까

원장 몫 4명 등으로 구성돼 있어, 샌더스 쪽

운 워싱턴 시내 호텔에서 90분 동안 만나 현

이 제도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제기할 수

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두

있는 통로를 열어놓았다. 또한, 이번 주말에

후보와 함께 양쪽 선거캠프의 책임자들이

는 주로 샌더스 지지자로 구성된 진보적 활

각각 2명씩 참석했다. 샌더스 쪽에선 그의

스런 위협 등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강 개발을 위해 협

동가 2500명이 시카코에 모여, 샌더스가 주

부인 제인이 참모로 참석했다.

다” 고 밝혔다.

력하기로 합의했다. 일단, 큰 틀의 원칙에만

창해온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의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이날 회동 결과에 대해 샌더스 쪽 대변인

아울러 두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비

인 마이클 브리그스는“더 많은 사람들을 정

밀 정치자금 근절, 대학 등록금 인하, 건강

샌더스는 캘리포니아주 경선 패배 이후

한편, 이날 워싱턴 경선에서는 클린턴이

치적 활동과정에 참여시키는 최선의 방법

보험 확대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으

후보 지명보다는 자신의 진보적 정책을 민

78.7%의 득표율을 얻어 샌더스(21.1%)를

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에 제기하는 위험

며, 오는 7월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민주

주당과 클린턴의 공약에 반영시키는 데 초

크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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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제2차 세계대전 패전 뒤 70여 년간 이탈 리아에는 수십 개의 내각이 들어섰다. 1948 년 공화제 출범 이후 기독교민주당 연립정

괴짜 인권운동가의 긴 투쟁

극렬히 비난했으며, 초기 유럽연방주의자 중 한 명으로 유럽 통합에 힘쓴 이탈리아의 유명 정치가 알티에로 스피넬리 등과 함께 유럽연합(EU)의 탄생을 위한 개혁 투쟁에

권이 40여 년의 장기 집권에 성공했으나, 군 소 정당 난립, 당내 파벌 간 알력 싸움 등으

1960~70년대 정치테러 난무하던 이탈리아의 정치 격변기

로 1996년까지 내각이 55차례 바뀌는 등 정

시민불복종운동 펼치며 새로운 정치 참여 방법 제시한 마르코 판넬라

치적 혼란 속에 있었다.

●

나서기도 했다. 판넬라는 무신론자였고, 이탈리아 사회 내 문제에 관여하는 바티칸 교황청에 맞서

마르코 판넬라(사진)는 정치적 혼란기의

싸우는 반교권운동에 평생을 바쳤지만 교

한가운데에서 1955년‘급진당’ 을 공동설

황 요한 바오로 2세, 최근 들어서는 프란치

립했고, 오랫동안 이 당을 이끌며 급진주의

스코 교황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

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판넬라와 급진당

려졌다. 1979년 부활절 주일, 판넬라는 8천

은 전후 이탈리아 사회의 개혁에 큰 영향을

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로마 성베드로 광

미쳤다. 그는 거리의 선동가였다. 판넬라의

장에 모였다. 광장에선 수많은 신도들이 모

운동은 당시만 해도 크게 뒤처져 있던 여성,

인 가운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부활절

동성애자, 재소자,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인

축복이 이뤄지고 있었다. 판넬라를 비롯한

권 수호를 비롯해 대마초·안락사·낙태

‘비신도’ 들은 기아에 시달리는 전세계 아

의 합법화, 군비 축소, 핵에너지 사용 중단,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려고 이곳에서

사형제 반대 등 현재까지도 논쟁적인 다양

행진을 벌였다. 이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한 진보적 이슈들을 아울렀다.

는 관중을 향해“특별히 예수님의 사랑을 받 고 있는, 어려움에 처한 어린아이들” 을돌

이혼 반대를 반대한다

봐달라고 간청했다. 이들의 시위에 암묵적 으로 동의를 표한 셈이었다.

특히 1970년대 이혼법 투쟁은 판넬라의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가장 큰‘업적’ 이라 할 만하다. 당시 이탈리

교황은 최근 판넬라의 생일에 자신의 책을

아 사회는 엄격한 가톨릭주의로 이혼을 금

선물로 보냈고, 2014년 판넬라가 교도소 환

지하고 있었다. 다수당인 기독교민주당과

경 개선을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일 때 단

이탈리아사회운동당 등 신파시스트당은

식을 중단하라는 설득 전화를 직접 걸기도

이혼을 허용하는 이 법안에 반대했으며, 공

했다. 바티칸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

산당과 사회당 역시 적극적인 찬성에 나서

부는 판넬라가 반교회적 입장에도 불구하

지는 않았다. 정치사회 체제 개혁 욕구가 분

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무척 좋아했으며, 재

출하던 당시 이탈리아 사회에선 이혼 허용

소자의 인권 옹호 등 인권 문제와 관련해 교

에 대한 대대적인 논쟁이 벌어졌는데, 판넬

황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라의 이혼법안 발의가 이 모든 논쟁의 시발

판넬라에게는 구식 자유주의 문화와 민

점이었다. 그는 이혼법의 국회 내 논의를 촉

주적 급진주의가 공존했다. 급진적 인권운

구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벌였고, 결국 1975

동에 앞장선 그는 자유시장주의자였고, 국 가 부채 증가에 반대했으며, 복지국가에 비

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59%의 찬성으로 이탈리아인들은 이혼의 자유를 얻게 됐다.

투표를 이끌어냈다.

통령이 처형된 뒤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며

판적이었다. 전통적 좌우 이념의 스펙트럼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급진파 정치인, 이

또한 1990년대 초 순수 비례대표제 폐지,

단식투쟁에 나섰고, 2011년 81살로 교도소

안에 위치짓기 힘든 인물로 지지자들에게

탈리아의 이혼과 낙태 합법화를 이끈‘괴

이탈리아 내 핵발전 폐기 등 성공적인 운동

과밀 수용에 반대하며 벌인 단식투쟁은 석

는‘탈이념적’ 이라는 평가를, 반대자들에

짜’인권운동가 마르코 판넬라가 지난 5월

의 선두에 있었다. 시민권을 지지하는 활동

달간 이어졌다.

게는‘냉소주의자’ ‘기회주의자’ 라는 평가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

에 힘입어, 1976년 판넬라를 비롯한 급진파

그는 장황한 연설과 극적인 연기로도 유

그는 폐암과 간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

들은 최초로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판넬

명했다. 1995년 판넬라는 산타클로스 복장

그는 1980년대 이탈리아 사회당 당수였

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라는 1976년부터 1994년까지 이탈리아 하

을 하고 로마의 나보나 광장 한복판에서 거

던 베티노 크락시 전 총리와 동맹을 맺는가

델라세라> 온라인판은 그의 죽음을 알리

원의원을 지냈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리의 사람들에게 공짜로 대마초를 나눠주

하면, 1994년과 1996년 선거에서는 중도우

며“이탈리아의 얼굴을 변화시킨 인물과의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워싱턴포스트

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이탈리아의 불

파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지지했

작별” 이라는 헤드라인을 걸었다. 마테오 렌

>에 따르면 이탈리아 언론은 오랫동안 그

법 마약 정책이 마피아에게 이익을 주고 있

다. 2006년에는 다시 로마노 프로디가 이끄

치 이탈리아 총리는 그를“자유의 사자” 라

를‘괴짜’ 로, 급진당은‘돈키호테적’ 이라

다며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는 캠페인의

는 중도좌파 연립정부에 참여했다. 영국 <

고 칭하며 애도를 표했다.

는 말로 묘사하곤 했다. 판넬라는‘정치적

일환이었다.

데일리뉴스 서비스>는 이에 대해“판넬라

를 받았다.

는 이렇게 함으로써 기득 정당과 기업들의

판넬라는 1930년 5월2일 이탈리아 중부

쇼’ 에 능숙한 베테랑 운동가였다. 그의‘비

한번은 선거캠페인에 대한 공적자금 투

아브루초의 테라모에서 태어났으며, 대학

폭력’ ‘시민불복종’시위는 전통적 관습에

입에 반대하는 시위로 14만8천달러를 거리

지배적 위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졸업 뒤 변호사와 기

서 벗어나 있어 이목을 끌었다.

의 시민들에게 뿌렸고, 교도소의 열악한 환

면서“이 선택들은 이탈리아를 더 현대적이

경에 저항하며 벌인 단식투쟁 중 방송국 카

고 인간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 그가 벌여

메라 앞에서 자신의 소변을 마시기도 했다.

온 긴 투쟁의 일부일 뿐이었다” 고 썼다.

자로 일했다. 1955년 이탈리아자유당에서

교황과 절친했던 무신론자

떨어져나와 새롭게 만들어진 급진당 창립

폭력적인 정치테러가 난무하던 정치적

에 참여했다. 급진당은 이때부터 작지만 강 한 정당으로, 부패한 이탈리아 정치 기득권

판넬라는 오랜 정치생활 동안 수많은 단

격변기, 그의 변칙적 시위들은 정치 참여 방

탈이념적 혹은 기회주의자로 평가

식투쟁을 했다. 가장‘효과적’ 이었던 것은

법에서 이탈리아인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판넬라는 1960~70년대에 급진당의 얼

1970년대 이혼과 낙태 허용을 요구하기 위

제공했다. <뉴욕타임스>는“많은 이들이

판넬라는 결혼한 적이 없다. 그는 2010년

굴이자 사회운동의 리더로 유명해졌다. 그

해 벌인 단식투쟁이었다. 이혼법 투쟁 당시

그와 급진당이 정치적 혼란기에 유용한 안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

는 이혼 합법화을 비롯해 낙태·대마초 합

그는 하루 3잔의 커피와 비타민으로 78일

전밸브 역할을 했다고 여긴다” 고 썼다.

을 부인하지 않았다. 유족으로 그의 오랜 여

법화, 사형제 폐지, 사냥(총기소유)금지법

을 버텼다. 그는 최근까지도 단식투쟁을 벌

‘시민의 자유’수호자였던 그는 시민의

등 논쟁적인 사안과 관련해 10여 차례 국민

였는데, 2007년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

권리를 탄압하는 동유럽 공산주의 정부를

과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에 도전해왔다.

자친구로 알려진 산부인과 의사 미렐라 파 라치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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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이 효 진

칼 럼

억울한 불체자를 위한 구제 방법 상담을 신청하는 분들은 대부분 체류 신분을

은 계속 미국에 남아 2년 이상 일을 했습니다. 다

변경하거나 영주권자로 조정하기를 원하는 분

시 취업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 시기에 인사팀의

들입니다. 그중 가장 안타까운 손님은 본인의 잘

실수와 엔지니어들의 체류 신분이 말소된 사실

못이 아닌 이유로 신분 유지를 하지 못하고 계신

이 드러났습니다.

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와같이 불법 체류 기간이 360

신분 변경은 반드시 합법적인 신분을 유지하

일 이상이 되면 10년간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하

는 중에 신청서류를 접수해야 합니다. 체류 기간

지만 이 경우에도 엔지니어들의 불법 체류가 그

을 하루라도 넘겨 신청을 하게되면 이민국은 여

들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한 것임을 잘 설

지없이 신청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정

명함으로써 nunc pro tunc를 통해 미국 내에서

해 보이는 이민법에도 조금의 온정이 남아 있는

신분을 다시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데 그것이 바로 Nunc Pro Tunc 구제입니다. Nunc Pro Tunc라는 라틴어를 영어로 번역하

비이민 비자를 가지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것 은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닙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

면 Now for then 입니다. 즉, 현재를 마치‘그때’ 이를 극복하고 학업을 이어나가는 것도 어렵고 인 것처럼 보겠다는 뜻으로 현재는 체류 신분이

취업하여 회사 생활을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외

만료된 상황이지만 만료되기 전에 신청이 된 것

국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억울한 일도 많이 겪습

처럼 심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장 신청이

니다. 이러한 생활의 어려움에 신분 문제에까지

지연된 것이 신청인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억울한 일을 경험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지난

의한 것이었음을 설명하고 이민국에서 그 상황

주 칼럼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실수가 일어나는

이 신청의 지연을 가져올 수 밖에 없었다고 인정

것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케

하면 체류 기간 만료일 이후의 불법 체류에 대한

이스를 의뢰한 변호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 받으십시요. 학교나 회사의 담당 기관들과도

여기에 해당하는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

계속 확인하십시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다. 이전 변호사의 실수로 신청 기한을 넘겼거나

가 모르는 사이에 신분에 문제가 생겼다면 바로

잘 못 접수한 예로, 변호사가 서류를 전자 시스템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신분을 회복할 방법을

을 통하여 접수한 후 신청서 원본을 우편으로 보

모색해야 합니다.

내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nunc pro tunc를 통해 체류 신분 위 반에 대한 구제를 받고 재심을 청구할 수 있습니 다. 또, 주 신청인의 서류를 접수할 때 변호사가 실수로 동반 자녀의 서류를 누락했을 경우 같은 구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취업 비자를 가진 분들이 종종 경 험하는 회사측의 실수로 인해 신분이 종료되는 경우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에서 경쟁업체를 인수한 후, 경쟁사 에서L-1b 신분으로 일하던 엔지니어들을 다시 고용 했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과 정에서 인사팀은 H-1b로 신분 변경이 아닌 ‘Consular Notification’란에 체크를 해서 신청 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해당 엔지니어들

이 효 진 변호사 Law Office of Hyojin Lee, P.C. 794 Penllyn Blue Bell Pike, Suite 140 Blue Bell, PA 19422 267-462-4953

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이민 NEWS

2세 모국수학 막는

개정 병역법 시행령 합법 이민자 자녀들 국내체류 기간 제한… 교육기회 박탈‘역차별’ 한국 정부가 최근 병역을 마치지 않은 채 미국 등 해

녀들(국외여행 허가자)이 한국 내 학교에 다니면서 기

외로 출국한 뒤 장기간 외국에 체류하는 병역 미필자

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체류하는 편법을 원천봉쇄한

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미 영주권자 등

것이다.

이민자 자녀들의 병역기피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모 국 수학기회를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재외동포 사회에서는 해외 영주권 및 합법 적인 이민신분을 취득한 한인 자녀들이 병역의무를

한국 정부는 7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에서 교육을 받

청사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

열고 해외 이민자의 병역기피를 위한 편법을 차단하

이라고 지적했다.

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 다고 밝혔다.

또한, 모국 수학제도의 목적이 해외에서 성장한 한 인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정체성을 함양

그동안 미국을 포함해 이민을 목적으로 해외로 떠

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병역회

났던 병역의무 대상자들의 경우 모국 수학을 목적으

피를 차단하기 위해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이 제도의

로 한국 내 교육기관(대학부설 어학원 포함)에 재학 중

취지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일 경우 기간에 제한 없이 국내에 머물 수 있었다. 단,

올해 16세가 된 선천적 이중국적 아들을 둔 한인 김

학교를 졸업 및 휴학 또는 제적 후 6개월 이상 체류하

모씨는“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2, 3세들이 한국을 방

거나 공부 목적 이외에 영리활동을 병행할 경우는 병

문해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역의무 대상자로 분류했다.

데 군대문제 때문에 한국 출입국과 체류를 원천봉쇄

하지만 정부는 일부 병역 미필자들이 모국 수학제

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 이라며

도를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견돼 국 “극소수의 병역 회피자들을 위한 법안으로 선의의 피 내 학교별 제한연령에 1년을 더한 기간까지만 국내 체

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외규정을 반드시 적용할

제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외국으로 떠난 이민자 자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7월 영주권 발급 문호 우선일자와 차이 없어 ■ 연방 이민서비스국 7월 영주권 발급 (괄호 안은 전월 일자) 순위

우선일자 1

가족

A B

2 3 4 1 2 3

취업 4 5

해당자

09년 3월 22일 (09년 1월 15일) 14년 11월 15일 (14년 11월 8일) 09년 12월 8일 (09년 10월 22일) 04년 12월 1일 (04년 12월 1일) 03년 9월 8일 (03년 8월 8일) 오픈 (오픈) 오픈 (오픈) 16년 3월 1일 (16년 2월 15일) 16년 3월 1일 (16년 2월 15일) 오픈 (오픈) 중단 (오픈) 오픈 (오픈) 중단 (오픈)

연방 국무부의 영주권 문호 발표에 이어 이민당국 이 7월‘영주권 발급 문호차트’ 를 10일 발표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날 발표한 7월‘영 주권 발급 문호차트’ 는 국가별 상한 규정으로 인해 별 도의 우선일자가 적용되고 있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 면, 지난 8일 국무부가 공개한 7월 영주권 문호의 영주 권 발급 우선일자(final action date)와 다르지 않았다.

시민권자 미혼자녀 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자녀 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 시민권자 기혼자녀 시민권자 형제자매 세계적 특기자, 국제기업 간부 및 직원 석사학위자, 5년 이상 경력자 전문직, 숙련공, 학사학위 학위불문 비숙련공 안수 받은 목사 등 성직자 종교직 종사 비성직자 100만달러 이상 일반 투자이민 50만달러 파일럿 투자이민 프로그램

취업이민 중 유일하게 우선일자가 적용 중인 3순위 의 영주권 발급 우선일자는‘2016년 3월1일’ 로 국무 부 영주권 문호와 동일했다. 가족이민의 경우에도 전 순위에 걸쳐 국무부 영주권 문호와 같았다. USCIS는 지난해부터 국무부가‘영주권 문호’ 를발 표하면 1주일 이내에 우선일자를 종합 검토해 별도의 ‘영주권 발급 문호차트’ 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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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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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반기문, ‘블랙리스트’ 사우디 압력 시인 논란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의 한국

각 나라 시민권에도 높낮이가 있을까

대선 출마론과 맞물려, 반 총장이‘아동 인권 2015’연례보고서의 블랙리스트

흔히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난 아기는 가난하고

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인 아랍연

전쟁이 잦은 나라에서 태어난 아기에 비해 더 많은

합군을 나흘만에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경제적 기회와 더 긴 수명을 누린다고들 한다. 그

아랍연합군의 압력이 있었음을 시인한

러나 시민권을 정량화하여 비교하는 건 어렵다.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방법은 개인이 행정적 제약 없이 여행을 하거나 정 착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것이지만, 러시아 같은

<뉴욕 타임스>는 10일 반 총장이 전

예외도 있다.

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앞 약식 기자회견장에서 사우디 등이

경제규모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어디든 자

명단 삭제를 위해 유엔공여 중단 등의

유롭게 정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지표로 보기엔 어

압박을 가했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한 것

렵다. 헨리 & 파트너스가 제시한“시민권의 질 지

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수”(Quality of Nationality Index, QNI)는 시민권

신문은 ” 역대 유엔 사무총장은 크든 작든 회원국들의 강력한 정치적 압력에 자주 직면했다” 며“반 총장도 재임기에

NYT “반 총장, 위험회피형” 비판 다음날 사설선 “압박공개 잘한 일”

‘어색한 타협’ 이 많았다” 고 평가했다.

이 지닌 가치를 두 측면에서 어림한다: 그 나라 시 민으로 사는 데 대한 내적 변수와, 어디서든 거주 하며 일할 수 있는 데 대한 외적 변수이다. 내적 변 수는 국가의 경제발전도, 유엔의 인간개발지수,

지난해 유엔 특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

는 제목의 사설에서“반기문이 사우디

텔레비전에 출연해 임기 중 어떤 게 가

평화지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며 외적 변수는 한

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어린이 인권침

압력에 굴복했다는 건 괴로운 일이지

장 기억에 남고 유엔에 어떤 정치적 재

국가의 시민이 거주하거나 여행할 수 있는 국가와

해국 명단에 올릴 것을 권고했으나, 반

만, 놀랍지는 않다” 며 반 총장이 사우디

산을 남겼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구

그 국가의 경제적 안정성을 고려한다.

발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강한 로비로

의 재정중단 압박을 공개한 것은“잘한

체적인 답변 대신“미래 역사학자들과

2015년 기준으로 최상위 32개국은 전부 유럽으

결국 양국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신문

일” 이라고 두둔했다. 사설은“반 총장

세계의 평가에 맡겨두겠다” 고 언급했

로, 특히 독일의 경우 그 안정성과 경제적 발전도,

은 또 반 총장을‘위험회피형’ 으로 규

으로선 다른 현실적인 선택이 없었다.

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삶을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 및 거주가 최상위권이었다.

정하기도 했다.

사우디가 반 총장을 그런 고약한 처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괘종시계”

미국의 경우 유럽보다 두 가지 이유에서 뒤처졌는

로 내몰았다는 게 유감” 이라며 비판의

에 비유하면서,“(퇴근 뒤) 집에서 일하

데, 첫번째는 핵저장고 및 총기문제로 인한 갈등으

화살을 사우디에 돌렸다.

는 것까지 합치면 일반적으로 자정까지

로 인한 낮은 평화지수, 두번째는 거주의 자유에

업무가 이어진다” 고 말했다.

대한 제약이었다.

하지만, 기사와 사설을 엄격히 분리 하는 <뉴욕 타임스>는 다음날인 11일 치엔‘반기문의 생색 안나는 자리’ 라

한편, 반 총장은 홍콩 <봉황 위성>

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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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11

‘환경 파괴’ 이유로 투자 거절 당한 한국 기업 인도네시아의 한국 대기업들이 잇따라 환경을 파괴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글로벌 환경 연구 비

코린도그룹이 인도네시아 환경 파괴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인근 지역에서 같은 팜 야자 농장 사업을 벌이고 있는

영리 자문회사인 에이드인바이런

포스코 대우도 코린도그룹과 마찬가지로

먼트는 미국 항공우주국 위성사진

환경 파괴 기업으로 지목당했다.

에 포착된 화재 패턴을 분석해 한 국계 대기업 코린도그룹이 불을

푸아 섬에 팜 야자 농장 3만2500㏊

년8개월 동안 무려 260차례나 화

사용해 팜 야자 농장을 확장하고

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 면적

재가 발생한 것이 위성사진에 잡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의 60%에 해당한다. 이곳은 세계

힌 것이다. 포스코대우는“자연발

코린도그룹 농장 인근에는 또

야생동물기금협회가 지정한 전 세

화나 화전민에 의한 화재다” 라고

하나의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팜

계 200대 환경보호지역 중 하나다.

GPFG에 해명했다. 하지만 GPFG

야자 농장이 있다. 기업은 바로 포

야생 조류 344종, 포유류 69종의

는“토지 정리와 무관하게 그토록

스코대우다. 에이드인바이런먼트

서식지이며, 이 중 13종은 멸종위

자주 화재가 발생하기는 어렵다”

앨버트 텐 케이트 조사관은“코린

기종이다.

라고 결론지었다. 보고서 내용에

▲ 포스코대우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팜 야자 농장에서 3년8개월 동안 화재가 260차

하지만 GPFG는 보고서에서

대해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시사

한 관계로 서로 돕고 있다” 라고 말 “포스코대우는 생물다양성과 중

IN>에“자체 화재예방 대책과 시

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도“20년

요한 환경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

설을 갖고 있다. 2011년은 인도네

분 0.28% (약 900만 달러)를 보유

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 현지에서 활동한 코린도그룹

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라

시아 정부와 서류 작업이 오가던

하고 있었다.

RSPO에 코린도그룹, 포스코대우

으로부터 식재와 농장운영에 한해

고 지적했다.

때로 실제 농장을 운영하던 시기

도그룹과 포스코대우는 매우 친밀

말했다. 포스코대우도 코린도그룹 에 이어 환경 파괴 기업으로 지목

글로벌 펀드, ‘환경 파괴’ 포스코에 투자 중단

당한 것이다.

기후변화가 글로벌 이슈로 떠

등 한국 기업 이름은 찾아볼 수 없

오르면서, 글로벌 투자기관 역시

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팜농장

그러나 GPFG는 포스코대우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업

관련 최적의 환경인증 취득을 위

모기업인 포스코에 대한 투자를

들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추

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최근 몇 년

중단했다. 두 기업이“심각한 환경

세다. 팜유 업계가 글로벌 환경단

간 규제가 끊임없이 바뀌고 강화

피해” 를 낳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

체와 함께‘지속가능한 팜유 인증

되고 있어서 당장 RSPO 인증을 받

기 때문이다.

제(RSPO)’ 를 만든 것도 이 때문

기 어렵다. 자체 환경 기준을 강화

조차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서 조언을 얻는 것은 사실” 이라고

례나 발생했다.

2015년 3월 글로벌 투자기관인

또 GPFG는 포스코대우가“불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윤리

을 통해 식생을 제거한 것으로 보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

인다” 라고 밝혔다. 포스코대우의

GPFG는 포스코 지분 0.91%(약

이다.‘산림 파괴 없는 팜유를 만

한 뒤 GPFG와 다시 소통할 예정

면,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파

농장 지대에서 2011년 1월부터 3

1억9810만 달러)와 포스코대우 지

들자’ 는 슬로건 아래 2000개 이

이다” 라고 밝혔다.

B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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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조상이 지켜온 팔미라 유적, 내 시대에 파괴되다니…” 시리아의 고도(古都) 팔미라는

지난해부터 세계 고고학계 초미의 관

되기 전에는 매년 15만명에 이르는 외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다.

심사는 시리아 팔미라 유적지이다. 고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해 시리아 관광 산

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대

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곳에서 IS·시리아 정부군 사이에 내전이 벌어지면서

도시의 기념비적인 유적이 많이 남아 있

하지만 내전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많은 유적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는 곳이다. 5년이 넘는 내전 동안 시리아

유적들 사이에 시리아 정부군 탱크가 배

전역의 고고학 유적이 적지 않게 파괴되

치됐고, 고대 로마 유물이 있는 지하 곳곳

었는데, 대표 유적지인 팔미라에서도 전

에는 참호가 생겼다. 고대 유적 건축물의

투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기둥은 총격전의 엄폐물이 되는 수난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

겪기도 했다. 2000년 가까운 세월을 지탱

으로 200여㎞ 떨어진 중부 사막지대 한

한 기둥 한가운데에 총알이 박히는 것도

가운데 있는 고도(古都) 팔미라는‘야자

예사였다.

수의 도시’ 라는 뜻을 지닌 오아시스 도시 이다.

▲ 파괴되기전의 팔미라 유적 ◀ 팔미라의 바알샤민 사원이 폭파 되는 장면. IS가 지난해 8월25일 한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이슬람 국가(IS)가 팔미라 를 점령하면서부터 문제가 더 커졌다. IS

그래서 고대부터 동서양을 연결하는

는 우상숭배 금지라는 종교적 명분을 내

실크로드 무역의 중간 기착지 구실을 했

세워, 여러 유적지를 파괴했다. 지난해 7

다. 시리아 사람들은 팔미라의 역사를 자

월 팔미라 박물관 앞‘알랏의 사자상’ 을

랑스러워한다.

폭파한 이후, 8월에는 고대 바빌로니아

팔미라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페르

신전이자 로마 시대 교회와 모스크 등으

시아 등 다양한 문화 유적이 자리 잡고 있

로 사용되어온 팔미라의 대표적 유적지

다. 1980년 유네스코는 팔미라를 세계문

로 꼽히는 벨 신전을 파괴했다. 이어서 바

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알샤민 사원, 타드무르 교도소를 비롯해

팔미라 유적 중 보스라 지역의 야외 원

고대 묘지와 조각상 등 유네스코 지정 세

형극장은 로마제국 원형극장 중 가장 잘

계문화유산을 잇달아 파괴했다. 기원후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대한 기둥

103년에 세워진‘엘라벨의 탑’ 을 포함해

과 신전으로 유명하다.

보존 상태가 가장 좋았던 탑 무덤 3기도

이곳은 중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적 지로 불리며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

폭파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2세기에 지어진

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팔미라의 대표 유적 중 하나인 개선문까지

●

B 13

팔미라는 잿더미가 되었다.

부비트랩으로 폭파시켰다. 개선문은 종교

러시아 공군기가 하루에도 40여 차례 출

와 무관한 유적이어서 전 세계의 공분이 더

격해 유적지 사이사이에 있는 IS의 초소 100

욱 컸다. 심지어 팔미라의 대표 유적인 원형

여 곳을 타격했다. 파괴 정도가 상상 이상이

극장에서 인질을 처형하기도 했다.

라고 한다. 다마스쿠스 대학의 한 고고학 교 수는 필자와 통화하면서“시리아는 물론 팔

“IS가 초벌로 부수면 정부군이 2차 파괴”

미라는 아직 발굴되지 못한 유적지가 많다. IS도 정부군도 전투를 하며 팔미라를 보호 하려는 정책은 없었다. IS가 초벌로 파괴했

IS의 의도는 분명하다. 바로 팔미라의 세

다면, 정부군은 러시아 폭격기를 동원해 본

계 문화유산 지역을 파괴해 이목을 집중시

격적으로 파괴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라고

킴으로써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다. 종교적

분노했다.

인 명분도 노렸다. 팔미라는 634년 칼리드

유적지 파괴뿐 아니라 유물 밀매도 심각

이븐 알왈리드가 초대 칼리프 아부바크르

하다. 팔미라에 거주하는 한 주민도 필자와

(재위 632~634)의 명을 받아 정복한 역사적

의 통화에서“팔미라에는 지금 탱크보다 굴

인 도시이기도 하다. 칼리프는 예언자 무함

삭기가 더 많다. 유적지를 파헤치기 위한 것

마드의 뒤를 이어 모든 일을 관장하는 이슬

이다. IS는 물론 정부군도 러시아군도 모두

리청 직원으로 근무하는 야시프 씨는 전화

촌에서 배급 식량에 의지하며 살고 있다. 그

람 제국의 최고 통치자를 말한다.‘가장 순

전투 후에는 반드시 굴삭기를 동원한다” 라

통화에서“지금 시리아에서는 삽과 굴삭기

는 통화에서“IS가 날마다 사람들을 처형했

수한 이슬람 시대로 돌아가자’ 는 모토를 내

고 말했다. 레바논계 프랑스 고고학자 조앤

만 있으면 얼마든지 값비싼 유물을 건질 수

다. 시장 한가운데 정육점 앞에서 참수하는

건 IS로서는, 초대 칼리프가 정복했던 지역

파차크는 지난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있다. 누구도 말리지 못한다. 유적지 곳곳에

것을 시장 갈 때마다 봐야 했다” 라고 말했다.

을 자신들 또한 정복함으로써 종교적인 명

> 인터뷰에서“팔미라 유물들이 이미 런던

서 포탄이 오가고 전투 현장 한가운데 굴삭

그는“관광객을 상대로 먹고살던 내가 가장

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에서 팔리는 중이다. IS는 팔미라 유물 하나

기가 있다면 지금 시리아에서 무슨 일이 벌

가슴 아픈 것은 팔미라의 유적이 폭파된 것

지난 3월 IS가 점령한 팔미라에 대해 시

하나가 엄청난 수입원이 될 줄 알면서도 파

어지는지 상상이 갈 것이다. 눈물이 나고 가

이다. 조상들이 2000년 가까이 지켜온 유적

리아 정부군의 재탈환 작전이 시작됐다. 정

괴했다. 값나가는 다른 유물들의 도굴 행태

슴 아픈 일이다” 라며 한탄했다.

이 내 시대에 와서 파괴되었다. 돌아가신 아

부군은 러시아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10개

를 숨기기 위한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 한 IS 전사가 팔미라 고대 문화유물 중 하나인 흉상을 쇠망치로 부수고 있다.

팔미라 주민들의 고통도 상상을 넘는다.

버지도 슬퍼하실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월 만에 팔미라를 IS로부터 탈환했다. 러시

팔미라를 비롯한 역사적인 유적지에서

대부분 관광업과 농업에 종사하던 주민들

그리스의 난민수용소에 있는 마무드 씨

아 전투기들이 먼저 출격해 팔미라 주요 지

파낸 유물은 시리아 내전의 돈줄이 된다. 시

은 지난해 5월 IS가 팔미라를 점령하자 전체

(48)도 한때는 팔미라 박물관 직원이었다. 그

역을 공습하면 정부군과 민병대가 지상전

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터키·이라

5만 명 중 1000여 명만이 팔미라에 남고 대

는 필자와 통화에서“30년 넘게 박물관에서

을 펼치는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4주간 치렀

크·레바논 등지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부분 피란길에 올랐다.

일하며 유럽이나 미국 관광객은 물론 한국

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언뜻 팔미

전문 약탈꾼과 밀매업자들이 성황을 이룬

팔미라에서 작은 호텔을 경영했던 아하마

라를 구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전투로 인해

다. 고대 유적지가 많은 홈스에서 문화재관

드 씨(37)는 지금 터키 남부 킬리스 인근 난민

관광객도 맞았다. 이제는 추억뿐이고 지금 은 난민 신세로 고통받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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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트럼프 뺨치는 유럽의 극우 정당 도널드 트럼프 돌풍이 몰아치던 지난 2

퇴 여부를 6월23일 국민투표로 정한다. 기

월, 미국의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미

존 좌우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 지도부가

국 유권자에게:유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U 잔류를 지지하는 반면, 극우 정당인 영

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트럼프가 보여

국독립당과 적지 않은 보수당 인사가 브렉

주는 정치 노선이 미국 유권자에게는 낯설

시트를 지지한다. 보수당 유력 정치인 보리

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익숙하다는 의미다.

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은 브렉시트 찬성파로

<폴리티코>가 지목한 트럼프와 유럽 극우

‘영국의 트럼프’ 라 불린다. 그는“EU가 히

파의 공통점은 셋이다. 사회보장 지지, 외국

틀러와는 다른 방법으로 유럽 통합이라는

인 혐오, 반(反)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 복

같은 목표를 추구한다” 라고 독설을 날리기

지를 줄이고 자유무역을 강화하자는 기존

도 했다. EU 잔류 지지가 다소 우세하다는

우파와는 다르다.

여론조사와 찬반 격차가 오차범위 안쪽이

파리정치대학 브뤼노 코트레스 교수는

라는 여론조사가 나란히 나오면서 결과를

“프랑스의 극우 정당 국민전선이 복지는 프

예단하기 힘들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랑스인에게만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

21세기 들어 반세계화와 보호주의 블록이

운다” 라며 이를‘복지 쇼비니즘’ 이라고 불

거둔 최대 승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 주변부에서는 이미 정권을 장악한

렀다. 복지 쇼비니즘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의 극우파를 묶어낼 수 있는 키워드다. 세계 화와 유럽 통합과 이민 때문에 일자리를 빼 앗겼다고 믿는 유권자들은 보호주의와 복

▲ 영국 브리스톨의 한 건물 벽면에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이 키스를 하는 모습을 담 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보리스 존슨은 ‘영국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브렉시트 찬성파다.

극우파도 있다.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 는‘기독교 유럽의 수호자’ 를 자처하는 강 경 반이슬람주의자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실질적 제1당으로 점점 더 떠오르고 있다.

고 있다.‘독일을 위한 대안(AfD)’ 은 대놓고

극우 후보 노르베르트 호퍼가 대통령 결선

극우파 약진은 주변부의 소란 수준을 훌

프랑스는 2017년에 대선을 치르는데, 국민

반(反)이슬람, 반(反)난민 노선을 내건 정당

투표에서 49.7%를 얻어 당선 직전까지 갔

쩍 넘어 유럽의 핵심부를 위협한다. 프랑스

전선 후보(마린 르펜 대표가 확실시된다)가

으로, 지난 3월 작센안할트 주 지방선거에

다. 복지 선진국이 몰린 북유럽에서도‘복

극우 정당 국민전선은 지난해 지방선거 1차

최종 승리는 쉽지 않아도 결선 진출을 할 것

서 24.2%를 득표해 창당 이후 최고 득표를

지 쇼비니즘’ 은 극우 정당에 매력을 더해

투표에서 집권 사회당과 우파 야당인 공화

이라는 예상이 많다.

기록했다. AfD는 5월1일 채택한 강령에서

준다. 스웨덴의 스웨덴민주당은 백인 우월

당을 모두 제치고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주의에 뿌리를 둔 인종주의 극우 정당으로,

결선투표에서는 극우파 견제 심리가 작동

라고 못 독일은 나치즘의 기억 때문에 극우파에 “이슬람은 독일에 속하지 않는다” 국가적 알레르기가 있다. 그런 독일에서조 박았다.

해 참패했지만, 국민전선이 여론 지형에서

차 2013년 창당한 신생 극우 정당이 약진하

석을 차지했다.

지 쇼비니즘에 표를 준다.

영국은‘브렉시트’ , 즉 유럽연합(EU) 탈

2014년 총선에서 13%를 얻어 349석 중 49

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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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수자원 인프라 개선은 성평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인구의 75% 이상이 먹는 물과 생활용수

들이 학업을 마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결정적

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

인 것은 이들이 가정에서의 노동에 동원되기 때

하라 이남 지역에는 심각한 성 불평등 사례

문이다.

가 존재한다. 최근 발표된 조지워싱턴대학 교와 고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유니세프 보고서의 지적이다. 탄자니아

지역의 물 긷기라는 힘든 노동에 압도적인

에서는 물 긷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에

비율로 여성과 여아들이 종사하고 있다.

서 15분 아래로 떨어지자 출석률이 12% 증

연구 대상이 된 사하라 이남의 24개국 전

가한 사례도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어린이

역에서 물 긷기에 종사하는 사람은 주로 성

들이 이런저런 집안일을 거드는 것은 드문

인 여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이지리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에서 실시

에서는 290만 명의 여성들이 물을 길어오

한 조사에 따르면 물을 긷는 일은 어린이들 의 노동 시간 중 69~90%를 차지할 만큼, 물

는 데 하루 30분 이상을 쓰고 있고, 에티오 피아에서는 무려 470만 명의 여성이 같은

▲ 히포 롤러(hippo roller)라는 도구로 강에서 물을 길어오는 아프리카 아이들

긷기는 삶의 큰 부분이다. 그만큼 물 길어오 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삶도 크게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나 에티 오피아보다 인구가 적은 국가에서도 물을

활을 개선할 뿐 아니라 여성들의 경제적 지

이 그러햄(Jay Graham)은 물 긷기 연구에

길어오는 사람의 대다수(80% 이상)가 여성

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성 불평등이라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물 긷기라는 노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

유니세프의 물, 생활 위생 및 개인위

말한다. 물 긷기라는 노동을 다룬 기존 연구

는 교육 문제는 공중 보건의 개선이라는 문 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이었다.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물을 길어오기 위해 매일 먼 거리를 이동

생 책임자인 산제이 위제세케라(Sanjay

들은 이 문제의 젠더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

해야 하는 여성들은 신체적인 스트레스, 질

Wijesekera)는 물 긷기라는 노동이 건강에

다는 것이다. 그러햄은 말라위의 경우를 예

를 다룰 때 성 불평등 문제를 인식해야 개선

병, 성폭행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문제지만, 얼마

로 들면서, 말라위는 수자원 상황이 크게 개

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물을 긷는 데

다. 이들이 사용하는 용기는 주로 40~55파

나 시간을 잡아먹는 노동인가도 중요한 문

선된 성공 사례로 꼽히지만 내륙 지역의 작

쓰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만 할 게 아니라

운드 들이로, 성인 남성에 비해 힘이 약한 여

제라며 연구 결과에 공감을 표했다. 학교에

은 마을에서 누가 물을 길어오는가를 살피

이 사안에 깃들어있는 성 불평등 문제도 함

성과 여자 어린이에게는 피로와 고통을 줄

가거나, 직업을 갖거나, 자녀를 돌보는 등

면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한다. 공공 보건이

께 보아야 합니다… 성 불평등 문제의 해결

수 있는 무게이다.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앗

놓치고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죠.

은 더 많은 사람에게 양성평등 문제를 인식 하고 관심을 갖게 하는 데 달렸습니다. 그리

연구는 또한 물 긷기의 성 불평등이 여성

아간다는 점에서, 물 긷기에 종사하는 여성

의 교육과 고용 기회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

은 물론 아이들에게까지 평생에 걸쳐 영향

여아들이 힘든 노동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고 이는 거대한 운동이죠. 이 지역이 발전

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아프리카 지역의 수

을 주는 문제라는 것이다.

학교에 지각하거나 피곤한 상태로 수업을 듣게

하려면, 양성평등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

된다. 가난한 가정에서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

다.”제이 그러햄의 설명이다.

자원 인프라 개선은 단순히 위생 수준과 생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지워싱턴대의 제

B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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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주월드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교통사고전문

교육

SECTION C

지미정 변호사 215•909•5204 제 229호 2016년 6월 17일

전문가 어드바이스

여름방학이 걱정인 미국 학부모들 “올여름 자녀에게 어떤 뜻깊은 방학을 선물하실 건가요?” 이 질문을 (미국 학부모들에게) 좀 더 현실적인 질문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이번 방학 때 아이 어느 캠프에 보내세요?” 좀 더 노골적인 질문으로 바꿔보면 이렇습니다. “일주일에 얼마짜리 캠프죠?” 배움을 실천하는 방학’ 은 갈수록 한정된 계

뒤에도 좀처럼 회복이 안 됩니다. 이런 격차

층에만 허용된 값비싼 소비재가 됐습니다.

가 쌓이고 쌓여 5학년이 끝날 때쯤이면 부잣

아이와 함께 뒷마당에서 스프링클러로 물

집 아이들과 저소득층 아이들의 학습 수준

장난을 하며 더위를 식히는 즐거운 시간, 로

차이는 평균 3년 정도로 벌어집니다. 소득

봇 캠프에 가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행복

수준에 따른 학습 능력 차이의 절반가량이

한 방학은 더 이상 누구에게나 허용된 여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느냐로 설명된다는

방학의 모습이 아닙니다.

연구도 있습니다.

보통 두 달 반 가까이 되는 미국 학교의 여

어 가족이 1년 가까이 살던 보호소에서 나와

2014년 조사에서 미국 부모들은 여름방

그렇다면 여름방학 동안 방과후 학교나

름방학은 아이들에게는 학교에 안 가고 뛰

작은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학 동안 아이 한 명당 평균 958달러, 우리돈

일종의 보충수업을 더 많이 개설하면 문제

어놀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아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은 물론이고 가장

으로 100만 원 조금 넘는 돈을 쓸 계획이라

가 해결될까요? 실제로 2013년 설문조사에

이들 방학이라고 일을 쉴 수 없는 부모에게

저렴한 여름 캠프에도 아들을 보낼 돈이 없

고 답했습니다. 여름 캠프나 보충 수업 등 교

서 학부모의 1/3은 자녀 중 적어도 한 명은

는 사실 여간 골치 아픈 기간이 아닙니다. 말

습니다. 12살 딸에게 아들을 맡길 수도 있지

육 프로그램에 아이를 보낼 여력이 없는 부

여름방학 동안 그런 프로그램에 보냈다고

이 좋아 방학이지 여름 캠프든 보충 수업이

만, 친구들과 같이 놀고 친구들 가는 캠프에

모들은 어떻게든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

답했고, 절반 이상은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든 아이를 어딘가에 보내야 하는데 여기서

도 가고 싶을 딸에게 방학 내내 동생을 돌봐

이 일하는 동안 아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합

다면 방학 학교나 보충수업에 자녀를 보낼

부모의 재력 차이가 여지없이 드러나기 때

달라고 부탁하기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

니다. 그것마저 어려우면 어쩔 수 없이 아이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방학 계획을 묻는

습니다. 어떻게든 여섯 살 아들을 보낼 어딘

를 집에 혼자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방

라스베가스에서 법원 서기로 일하는 록

말은 결국 괜찮은 캠프나 교육 프로그램에

가, 무언가가 있을까 열심히 찾고 또 찾고 있

학 동안 6~12세 어린이의 11%가 일주일에

사나 카스틸레호 씨는 올여름 8살 딸을 어느

보낼 만큼 저축을 해두었냐는 질문이기도

지만, 마땅한 방법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

10시간 이상을 혼자서 보냅니다. 이 수치는

캠프에 보낼지 여전히 찾고 있습니다.

합니다. (캠프라고 해서 몇 밤 자고 오는 여

렇다고 당장 먹고 살 일이 막막한데 일을 그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 사우스캐

행이 아니라 여름방학 때만 열리는 체험학

만둘 수는 없습니다.

롤라이나 주에서는 아홉 살 난 아이를 공원

“정말 근사한 캠프 많죠. 하지만 그런 건 일주일에 500달러 이상 내야 해요.”

학교들이 학사 과정에 여름방학을

에 혼자 놀도록 두고 일하러 갔던 엄마가 아

카스틸레호 씨는 그나마 프로그램이 괜

칼 럼 니 스 트 델 란 토 니 아 ( K J D e l l ’ 10~11주 정도 편성하는 데는 기본적인 전

동보호법 위반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찮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캠프를 찾았

습이나 학원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Antonia)가“여름방학을 감당할 여력이 없

제가 하나 있습니다. 방학 동안 아이를 돌보

결국, 부모들은 아이에게 TV라도 보면서 집

습니다. 가격은 일주일에 175달러. 하지만

는 가족들(The Families That Can’ t Afford

고 공부가 끊기지 않도록 지도해줄 부모가

에 있으라고 신신당부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550달러를 버는 카스틸레호 씨가

Summer)” 이라는 제목으로 저소득층 가족

집에 한 명은 있으리라는 가정이죠. 하지만

여름은 저소득층 가정에 특히 잔인한 달

이 겪는 어려움을 짚었습니다. 칼럼을 요약

이는 미국인 가정 네 집 중 한 집 정도에만 해

입니다. 싼값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프로그

했습니다.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맞벌이 부부 혹은 한

램은 드물고 자연히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

“평소에 저축이란 걸 할 여유가 도저히 없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41살 톨란다 바르

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적잖은 아이들에게

과 배움에서 뒤처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는걸요. 그렇다고 생활 보조를 받을 처지는

네트 씨는 올여름 6살 난 아들에게 무언가

방학은 아무도 놀아주는 이 없는 집에서 보

학생이 여름방학 동안 수학 실력이 떨어집

또 안 되고요. 그나마 식료품 보조금 쿠폰을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바

내야 하는‘할 일 없는 시간’ 입니다.

니다.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은 특히 두

받는데 고작 한 달에 달랑 16달러어치입니

달 동안 독해력도 떨어지는데, 이는 개학한

다. 있으나 마나죠.”

르네트 씨는 얼마 전 열심히 모은 돈을 다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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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닥 터 박 의

치 아 건 강

칼 럼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의 차이 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난번에

현대사회에서 임플란트 시술 이 아주 보편화 되어가고 있습니

도 언급한 적이 있는‘치주인대’

다. 풍치나 충치등으로 인해 자연

입니다.

치아를 발치한 경우 임플란트 치

치주인대

료가 매우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인공치아 이식술이란 치아뿌리 역할을 하는 티타늄이라는 소재

자연 치아는‘치아주변

의 인공매식체(나사금속)를 턱뼈

의 인대’를 뜻하는 치주인대

에 심어서 단단히 고정될때 까지

(Periodontal Ligament)라는 보

기다린후 그 위에 치아모양의 보철물을 올리는 것

호막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치주인대는 치아

을 말합니다. 그중 임플란트는 인공매식체를 지

뿌리와 치조골사이에서 쿠션작용을 하며 식사할

칭하는 말입니다.

때 씹는 힘을 완충해주는 역할과, 미세 혈관이 있

치아 상실후 기존에는 틀니나 브릿지라는 보철

어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세균으로 인한 염증과 싸

물에만 의지했지만 현대사회에는 첨단소재의 임

우는 어느 정도의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치

플란트로 구강건강의 기능을 회복,개선시켜주고

아뿌리를 치조골에 붙어 있게하는 힘줄 역할도 하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머리카락 하나도 골라

기 때문에 치주인대는 치아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

낼만큼 민감한 입안에 치아상실에대한 보철물로

할을 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조골속에 파

서 손바닥 반만한 틀니가 들어간다면 그 불편함은

묻혀 고정되어 있을뿐 치주인대가 없습니다. 딱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틀니는 입안에 떠

딱하고 질긴 음식을 씹으면 자연치아는 치주인대

있는 배와같아서 저작시의 힘이 자연치의 15%-

가 쿠션역할을 하며 어느정도 보호해 주지만 임플

30% 정도밖에 쓸 수 없습니다. 한강의 폭이 너무

란트는 그대로 그 힘이 뼈로 갑니다. 그리고 염증

길어 다리를 세우지 못했던 옛날, 배를 여럿 띄워

에대한 저항능력도 훨씬 떨어지지요.

연결하여 다리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

현대 치의학 기술의 측면에서 볼때 임플란트가

단한 교각을 강바닥을 뚫고 여럿 세운다면 더욱

자연 치아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은

든든한 다리를 만들 수 있지요. 임플란트가 바로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치주인대는 인위적으

그 교각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자연 치아가 어

유치(baby tooth) 다음 나오는 치아의 이름이

떤 문제가 있든지 치주인대만 건전하다면 살려서

영구치 입니다. 영어로도 Permanent tooth 라고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충치로

합니다. 하지만 영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

크게 손상되어서 형체도 없을정도의 치아지만 치

지만 영구적으로 쓸 수도 있다는 뜻이지 영구적으

주인대가 건전하다면 그치아는 뽑지않고 복구할

로 쓰는 것을 보장 하지는 못합니다. 사람마다 체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치아를 살려내기 위한

질,건강, 저항력, 구강위생상태, 정기적인 검사및

노력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치료가 바로

유지 관리등에 따라서 6살부터 나오는 영구치들

신경치료입니다. 신경치료는 치아속에서 충치,

을 쓸 수있는 기한이 모두 다릅니다. 영구치가 빠

염증등으로 손상된 신경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치

지면 인공치아 이식이라는 임플란트 시술이 있습

료입니다. 치아속의 신경 (치수조직)은 치아를 유

니다. 임플란트는 관리가 필요없는 영구적인 최

지,지탱하는 데 치주인대만큼 큰 역할을 하는 것

신 기술이라고 이해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이 아닙니다. 그래서신경치료후 치아속의 신경이

이것은 큰 오산입니다. 순도 100프로의 자연치아

없더라도 치아는 크라운등을 통하여 복구 될 수

도 영구적으로 쓰기가 어려운데 인간이 만든 임플

있습니다. 하지만 풍치(잇몸질환)등으로 치주인

란트가 어떻게 영구적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

대가 뿌리끝까지 손상된 경우라면 치아를 뽑을 수

겠습니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흉내낸것 뿐

밖에 없습니다. 임플란트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라고 생각하지말고 빨리 입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발전에 발전을 거듭 ‘쓸때까지 쓰다가 뽑자’ 한다고 해도 자연 치아의 탁월한 가치를 절대로

뽑고 뼈가 더욱 손상되기 전에 임플란트 수술을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받으셔야합니다. 뼈가 얇고 염증이 많으면 임플

그렇다면 자연 치아와 임플란트의 가장 큰 차이

란트 시술도 어려워 지기 때문입니다.

블루벨 패밀리 치과 원장 박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Predoctoral Endodontic Program Award 수상 610-278-1110

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잉 섭취하면

몸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해롭다

몸에 해롭다. 적당 섭취량을 지키라는 권고 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에만 해당하는 것 은 아니다. 건강 식품으로 손꼽히는 음식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미국 건강지 프리 벤션이 건강에 유익하지만 섭취량에는 좀

●

현미는 백미보다 더 많은 양의 비소를 함유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들을 토대 로 하면 현미를 아예 끊을 필요까진 없다. 대신 현미만 먹기보단 곡물의 선택폭을 높여 좀 더 다양한 곡물을 번갈아가며 먹는 게 좋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음식 종류들을 소개 했다.

◆시금치, 근대

일반 성인들도 체내에 수은이 쌓이면 건

푸른색 잎채소가 건강

강에 해로운 영향을 받는다. 참치 캔을 얼마

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

나 먹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규정된 권장량

함유하고 있다는 건 누구

은 없다. 따라서 임신부, 모유 수유하는 여

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

성,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가급적 수은 함량

중에서 시금치나 근대

이 낮은 생선 종류로 대체하는 편이 좋다.

같은 채소에는 옥살염 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현미

있다. 옥살염은 소화관 내 건강한 박테 리아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로 기

◆참치 캔

능해 장내 건강을 돕는다.

생선은 건강한 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

미잡곡밥을 먹

콩과 굴은 철분 함량이 높은

하지만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

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이를 캔 형태로 만

는 게 건강에

대표적인 음식이다. 철분은

면 옥살염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들면 보관 및 소지까지 용이해진다. 참치 캔

유익하다고들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

이 대중적 인기를 끄는 이유다. 하

한다. 백미의

한 역할을 한다. 철분이 결핍

지만 참치는 다른 생선보다

정제된 탄수화

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어지

물보단 현미의

럼증이 생기는 이유다.

손해일 수 있다. 신장은 이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 켜야 하는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이런 과정이 제대로 이뤄

◆흰콩, 굴

흰쌀밥보다는 현

수은 함량이 높다는 점에서 뱃속에 있

복합탄수화물이 식

하지만 반대로 너무 많이 먹 어도 간부전 위험률이 올라간다. 평소

지질 않아 신장결석이 생긴다.

는 태아와 어린

이섬유가 풍부한데다 혈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옥

아이의 뇌 및 신

당 조절을 하기에 유리한 측

건강한 식습관으로 다양한 미네랄을 골고

살염 수치가 낮은 채소를 먹는 게

경계 발달에 저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쌀은 땅속의 비

루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철분보

좋다. 옥살염이 적게 든 채소로는

해를 일으킬

소라는 발암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충제를 따로 보충해 과도한 철분 섭취를 유

양배추나 콜리플라워 등이 있다.

수 있다.

미국소비자협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도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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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왕 의 병 을 보 면 건 강 이 보 인 다

心熱의 처방은 스트레스 풀기 심열로 사망한 중종

심장은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체내 구석 구석에 혈액을 공급해주고 순환을 시켜주

먹은 대로 말을 할 수가 없다” 고 호소하는 장

로 나온다. 그런데 11월 3일부터 증상에 변

을 예감하고 왕위를 물려주려는 대목이 나

면이 나온다.

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왕이 심열과 노열(勞

오는데, 바로 이때 이 병의 원인이 언급된다.

는 장기기 때문에, 만약 심장이 정지하면 바

이어서 10월 30일에는 다른 증상들이 다

熱)이 수시로 왕래하면서 수면이 불안하다

이렇게 심열증세가 오래도록 회복되지

로 응급소생술을 시도해야 할 정도로 중요

사라지고 심열 증상만 남아 있다고 얘기하

는 기록이 나온다. 이는 실열(實熱)뿐만 아

않는 이유는 분명 무언가 중종이 마음 쓰는

하다. 그래서 가슴이 조이거나 통증이 생기

는데, 어의는 저녁에 씹어 먹는 약과 수시로

니라 허약하고 피곤함으로 인한 열증이 나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

면, 반드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장

복용하는 약을 처방한다. 이 처방은 현재 한

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환이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의원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처방인데, 필자

11월 4일부터 증상이 심해지는데, 왕의

문에 나오는 것이니 잡념을 없애야 회복된

또한 환자들에게 자기 전에 먹거나 수시로

증상이 시시각각 변하므로 어의가 왕과 가

다고 얘기를 나눈다. 이것이 바로 한의학적

복용하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까운 곳에서 대기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인

인 심의 개념이다. 심을 단순히 혈액을 공급

즉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인 것이 다. 한의학에서도 심(心)은 매우 중요한 장

그 말에 이어서 심열은 모두 심려(心慮) 때

부다. 심지어 오장육부를 나라에 비유할 때,

다음 날인 11월 1일에는 증상이 심하지

5일에는 심열과 갈증이 없어지지 않았으며,

하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사유능력

심은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 비유할 정도

않다고 얘기하며 2일에도 심하지 않은데,

여기에 더해 밥을 먹지 못해 죽만 먹는다고

을 담당하는‘마음 심’ 으로 보는 것이다.

로 그 중요도가 높다.

그동안 의녀가 중종을 진료했음을 얘기한

기록돼 있다. 6일에는 맥의 변화는 있지만

현대인들이 심열증이 많이 생기는 이유

대목이 나온다. 다들 알다시피 원래 중종은

증상은 차도가 없었으며, 9일의 기록에는

도 여기에 있는데, 당연히 치료도 마음의 불

드라마‘대장금’ 으로 유명한 왕이다.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적혀 있다.

을 끄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처방을 응용

‘왕조실록’ 을 보면, 중종은 이러한 심에 열증(熱症)이 생겨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중종 39년 10월 28일의 기록을 보면, 왕이

이렇게 특이하게 의녀가 왕을 진료한 기

이어서 10일과 11일의 기록에도 차도가

“평소에 심열증(心熱症)이 있는데, 이즈음

록이 나오는 부분이 드라마의 소재가 됐던

없는데, 심열증상과 더불어 기운이 너무 없

하기(下氣)가 오래도록 통하지 않아 피곤하

것이다. 실제 증세가 악화된 11월 12일의

다는 것이 적혀 있다.

고, 이것까지 겸해서 발작하기 때문에, 마음

기록에도 의녀가 왕을 진맥한 기록이 추가

11월 14일에는 드디어 왕이 자신의 죽음

하게 돼 있다. 중종은 14일 오후부터 혼수상태에 빠졌 다 깨어났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15일에 사 망한다.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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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박 영 애 원 장 의 한 방 상 식

늑간 신경통 (肋間神經痛)이란? 늑간 신경통을 서술하기 전에 늑간 신경에 대

조절이 잘 되지 않았거나, 성생활이 과도했을 때,

하여 알아보자, 늑간 신경이란 척수(脊髓)에서 나

수도(水道)가 막히고 피가 정체(停滯)되면서 기

온 31쌍의 말초 신경중 흉추(胸椎)에서 나와 늑

(氣)가 울체(鬱滯)되고, 담습(痰濕)이 경맥(經脈)

골에 분포된 12쌍의 신경을 말한다. 늑간신경통

에 침습하여 엉키면서 통증이 생긴다. 바늘로 찌

이란 일에 지쳤거나 정서가 좋지 못할 때 혹은 늑

르는듯한 아픔은 어증(症)이고 불로 지지는 듯한

골부위에 손상을 받았을 때거나 바이러스의 감

아픔은 화증(火症)이며, 칼로 에이는 듯한 아픔은

염으로 늑간신경에 병변(病變)이 생기면서 통증

사실(邪實)이다. 이병의 한방치료는 환자의 맥상

이 일어나는 병이다.

과 증세, 그리고 발병 원인에 의하여 리기화락(理

흔히 늑간 신경통이라 진단되는 병은 근육통 이나 심장의 통증, 호흡기계통의 통증, 그리고 척

氣和絡), 화담리담(化痰理痰), 해독조화(解毒調和)법으로 통증을 다스린다.

수질환 등이 포함된다. 원인불명의 단순 늑간 신 경 통증은 아주 드물다. 때문에 일단 늑간 신경통

◆ 전형병례

이라 진단이 확정되었을 때는 종합적인 진찰이

환자 장모, 남, 37세, 좌측 늑골에 통증이 있은

필요하다. 본인은 신경통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지 일년, 요즈음 한달은 통증이 더 심하여 본원에

생각하고 있는데 담당의사는 엑스레이 검사와

왔음. 환자의 자술에 의하면 성미가 급하고 걸핏

혈액검사를 몇 번씩 반복하고 심사숙고 하게 된

하면 다른 사람과 싸운다. 일년 전부터 왼쪽 늑골

다. 왜냐하면 그 원인을 규명하는 일이 무엇보다

부위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는데 시

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자 본인은 통증

간이 지나면서 아픈 부위가 열이 나며 손으로 만

이 한쪽에만 치우치는지 혹은 하나의 늑골에서

지지도 못하였다. 일반적인 진통제를 복용하면

만 발작되는지, 호흡운동에도 영향이 있는지는

잠시는 통증이 멈추었는데 요즈음 한달은 약을

스스로가 알 수 있다. 통증의 주요한 특징은 늑간

먹어도 통증이 멈추지 않고 더 심하여 진다. 그리

신경이 분포된 범위내에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

고 목이 마르며 가슴이 답답하고 몸에 열이 있는

증, 혹은 불로 지지는 듯한 아픔, 심지어 칼로 에

것 같아서 체온을 측정해 보면 정상이다. 대변이

이는 듯한 아픔이 있는 것이다. 환자를 진찰하여

늘 굳다. 환자는 안색이 좀 누르고 여윈 편이다.

보면 늑간 신경이 분포된 부위에 압통(壓痛0이

맥은 세현(細弦)하고 혀는 붉고 태(苔)는 희다. 좌

있고 구역 범위내의 피부 감각이 둔해 졌거나 민

측 제3 늑골밑과 겨드랑, 그리고 흉골옆에 압통

감하여진 것이다.

이 있다. 엑스레이 흉부 검사와 간장, 비장, 담낭,

한의학에서 늑간 신경통을“협늑통(脇肋痛)” 췌장의 초음파 검사에 이상이 없음. 환자의 맥상 이라 하는데 협능부의 경기(經氣)가 불화(不和)

과 증세, 그리고 기계검사 소견에 의하면 간울화

되면서 일어나는 질환으로서 그 통증은 늑골밑

염(肝鬱火炎)증이다. 담어(痰瘀)가 서로 저체되

의 신경을 따라 생긴다. 이병은 간담(肝膽)에 속

면서 기(氣)가 불화(不和)하여 생긴 늑간 신경통

하는 질환으로서 간맥(肝脈)과 담맥(膽脈)이 모

이다. 리기화락탕(理氣和絡湯)을 5첩 복용한 후

두 늑간을 지나기 때문이다. 사(邪)가 경맥에 침

통증이 많이 적어졌고 그 후 다시 20첩을 계속 복

입하여 기(氣)가 역행하면서 통증이 생길 수도

용하였더니 통증이 없어졌다. 치료 후 일년이 지

있고 피로하거나 정서가 좋지 않을 때, 혹은 음식

나도 반복되지 않았다.

연변한의원 원장 박영애 7300 Old York Rd, Suite 202 Elkins Park, PA 19027 www.ybacupuncture.com T 215.782.3779

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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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터 유 의 건 강 칼 럼

무릎 건강을 유지하는 6가지 규칙

4. 글루코사민(Glucosamine)과 강황 (Turmeric)을 섭취하십시오.

지난주에 우연히 유명한 무릎 전문 외과의사 의 글을 읽었습니다. 많이 배울점이 있기에 중요

몇몇 영향 보충제는 복용하시는 것이 좋

한 부분을 요약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무릎 통증은 우리몸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

습니다. 무릎건강을 위하

습니다. 미국 정형학회지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여 필자는 글루코사민

사람들 중 34%가 만성적인 무릎통증을 경험하

(Glucosamine)과

고 있고, 이들 중 약 7백만명 가령이 인공 무릎 및

강황(Turmeric-

고관절 수술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릎수

카레의 성분)

술은 어쩔수 없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하는 것

을 추천합니

이 좋습니다.

다. 미국 보건

무릎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6가지 법칙에 관하

당국(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 의하면

여 살펴보겠습니다.

글루코사민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효과

1. 자신의 무릎 건강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적이라 합니다. 그리고 강황은 오랜기간동은 통

무릎 부상의 예방을 위해 우리의 몸 상태에 따

증치료에 쓰였었고 최근 연구에 의해 통증경감

라 어떤 움직임을 주의해야 하는지 우리 자신이

에 대한 효능성이 아비프로핀(Ibuprofen)과 비교

스스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할 정도까지라고 합니다.

2. 몸무게를 줄이십시오.

5. 꾸준히 운동을 하십시오.

몸무게가 1파운드 늘어날 때, 무릎에서는 4파

꾸준한 운동은 무릎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운드 정도의 압력이 증가합니다. 만일 10파운드

자전거 타기나 수영장 안에서 걷기 같이 무릎에

정도 몸무게를 줄인다면 무릎에 40파운드 정도

무리를 주지않은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의 압력이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무릎 부상

무릎 주위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퇴행성

의 확률이 적어집니다.

관절염이 걸릴 확률도 줄어듭니다.

3. 물을 많이 드십시오. 우리몸안에 적정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

6. 무릎 통증 및 치료에 대해 의사와 충분하게 상의하십시오.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무릎에는 충격완화 역

소염진통제나 통증 경감제, 또는 치료를 위한

할을 하는 연골(Cartilage)이 있는데 대부분 물로

운동을 할 때 전문의와 충분희 상의하시는 것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요합니다.

마에스트로 카이로프랙틱 원장 유철호 2949 Swede Rd, East Norriton PA 19401 T 610.270.8888 / F610.270.8877 성균관 대학교 졸업 / Palmer Chiropractic College 졸업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대학원 졸업 (Biomechanics & Kinesiology 전공) 평소에 건강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aestrochiro@gmai.com으로 문의하시면, 칼럼이나 이메일을 통해 상세히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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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명화 속 와인 이야기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바롤로 와인

다빈치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성당(Santa

미켈레 끼아를로가 위치한 라 모라 지역의 자연

Maria Delle Grazie)에 벽화를 그렸습니다. 그 벽화가

환경은 매혹적인 향기를 가진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입니다.

을 만듭니다. 미켈레 끼아를로 바롤로‘체레퀴오’

테이블에는 예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붉은

(Michele Chiarlo Barolo‘Cerequio’ ) 2011는 1880년

색의 와인이 놓여 있습니다. 다빈치는 와인을 그려 넣

에 있었던 바롤로의 첫 등급 분류에서 유일하게 1등

기 위해 주변의 와이너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6헥타르의 작은 포도밭

합니다. 그가 작업을 하던 이탈리아 북서부 지역에는

의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오직 1kg의 포도만 수확하며

당도가 거의 없는 드라이 레드 와인중 하나로 손꼽히

700L 크기의 오크 배럴에서 2년의 숙성을 거쳐 와인

는 바롤로(Barolo)가 생산됩니다.

을 생산합니다. 글라스 안에는 질은 갈색과 연한 느낌

바롤로는 지역명이자 와인의 이름으로 이탈리아 토

의 가넷(석류석)색이 조화를 이룹니다. 블랙베리와 후

착 품종인 네비올로만으로 만들어집니다. 네비올로는

추의 풍미가 코를 감쌉니다. 섬세한 탄닌과 산도의 밸

껍질이 얇고 질병에 쉽게 걸리며 수확량도 적어 재배

런스가 매우 좋고, 무게감이 있으며, 잘 말린 장미와 함

가 어렵습니다. 네비올로로 만든 와인은 옅은 색을 지

께 레드베리, 블랜커런트 등의 과실 풍미가 입안에 가

니며 산도와 탄닌감, 알코올 도수가 높고, 붉은 과일과

득찹니다.

말린 장미, 감초, 건초 같은 풍미를 지닙니다. 일반적으로 바롤로는 어느 정도 병 숙성을 거친

강직한 구조감의 지디 바이라 바롤로 알베

후 마셔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토양을 기준으

1972년 알도 바이라(Aldo Vajra)는 아내

로 크게 2가지 스타일로 나뉩니다. 동쪽의 헬베티아

와 함께 그의 할아버지 이름을 딴 지디 바이

(Helvetian)토양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은 오랜

라(G.D. Vajra) 와이너리를 설립해 현재 세 명

기간 숙성되면서 본연의 맛과 풍미를 유지합니다. 반

의 자녀와 함께 가족 경영 와이너리를 운영

면 서쪽의 푸른 빛을 띠는 토르토니안(Tortonian) 토

하고 있습니다. 지디 바이라는 전통을 지키

양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은 부드럽고 과실 풍

려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바롤

미가 살아 있지만 빨리 숙성됩니다. 이번 호에는 출

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입니다. 이들은

시 후 바로 마시기에도 좋은 토르토니안 토양을 가

잊힌 바롤라의 토착 레드 포도 품종인

진 라 모라(La Morra, 바롤로 지역에 있는

프레이사로 와인을 만들었을 뿐 아니

한 마을의 이름)와 바롤로 지역의 와인을

라 바롤라와 그 주변 지역에서 최초로

소개하겠습니다.

화이트 포도 품종인 리슬링으로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바롤로에서 최

섬세한 스타일의 미켈레 끼아를로 바롤로 ‘체레퀴오’ 이탈리아는 기원전 800년에 그리 스에서 포도나무가 유입된 이래로 오랜 기간 와인 역사의 중심에 있습니

초로 유기농 인증서를 획득했습니다. 지디 바이라 바롤로 알베(G.D. Vajra Barolo Albe) 2011은 포도를 수확해 세 번에 거쳐 손으로 선별 작업을 한 후 양 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롤로의 전통

다. 이렇게 전통이 깊은 이탈리아에서

적인 양조법대로 큰 오크통에서 숙성해 연간 3만 병 정

대를 이어 가족 경영을 해온 프리미엄

도 한정 생산합니다. 와인병에서 코르크를 뽑으면 감

와이너리들이 많습니다. 바롤로의 대

초와 잘 익은 붉은 색 베리류의 풍미가 강하게 올라옵

표적인 와이너리인 미켈레 끼아를로는

니다. 글라스로 옮긴 와인은 옅은 가넷색을 가지고 있

1958년 첫 번째 바롤로 와인의 생산을

습니다. 와인 오픈 후 2시간이 지나면 산도와 탄닌의

시작한 이래 오직 좋은 해에만 와인을

밸런스가 맞춰져 건초, 검붉은 체리, 후추, 민트 그리

생산해왔습니다.

고 말린 꽃의 풍미를 보여줍니다.

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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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먹으면 과연 머리가 좋아질까. 풍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주의력결핍과

부한 칼슘이 어린이 성장을 돕고, 노약자의

잉행동장애(ADHD) 등 뇌 신경세포 관련 질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환을 언급하며 칼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효과를 거론하며 많은 전문가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우유가 현대인들

지친몸과 마음을위한

의 고질병 중 하나인 치매예방에 좋다는 연 구결과가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들은 칼슘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켜 주고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혀 주며, 반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

로 칼슘이 부족하면 짜증이 늘고 집중력이

르면 치매 환자가 지난 2011년 29만5000여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우유에 많이 든 트립

명에서 지난해 45만9000명으로 16만 명 이

토판도 신경을 진정시키는 세로토닌을 만

상 증가했다.

들어 치매예방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사람의 뇌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과 집

한편 최근 우유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며

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두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의 주가도 덩달아 높

뇌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아지고 있다. 치즈에는 지방, 단백질, 칼슘과

주면 뇌세포의 손상을 줄이며 치매 발병률

비타민A, B2 등 외에도 발효 과정에서 생성

을 낮출 수 있다.

된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그처럼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

우유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도 치

해 줄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우유의 성

즈는 권할 만하다. 동양인들의 경우 우유 유

분 중 치매 예방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것 이 비타민B12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 드 스미스 교수는 비타민B12와 치매의 관 련성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연구결과를 종 합 분석한 결과, 비타민B12가 치매 예방에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비타민B12가

치매 막고 팔팔하게…

‘하얀 두뇌 윤활유’

혈관 내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처럼 작

우유

용하며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혈중 호모시

우유에는 1ℓ당 콜린 50∼170㎎이 들어 있

우유에 풍부한 칼슘도 간접적으로 치

스테인(homocysteine) 농도를 낮춰주기 때

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유에 든 유당 성

매 예방을 돕는다.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

문으로 분석된다.

분도 두뇌 회전을 활발하게 만들어 뇌기능

으면 세포막의 이온통로가 열리면서 칼

우유에 풍부한 콜린 성분도 치매 예방을

을 향상시킨다. 유당은 생명 유지를 위한 에

슘이온이 세포 안으로 유입되는데, 이 칼

돕는다.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

너지원이면서 갈락토오스를 공급하는 영양

슘이온이 다음 신경세포를 자극하기 위한

린의 구성성분으로 기억력 향상 등 뇌기능

소다. 갈락토오스는 뇌세포의 중요한 구성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스위치

활성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성분이다.

처럼 작용한다.

당 분해효소(락타아제)가 적어 우유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치즈는 숙성과정에서 소화를 방해하는 유 당 성분이 거의 사라져 소화가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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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선에서 나는 땀은 90% 이상이 수분이다. 다 만 겨드랑이, 생식기 등에서 땀이 날 때 는 냄 새가 약간 나기도 한다. 이러한 부위에는 에

몸과 마음 건강의 바로미터,

크린선뿐만 아니라 아포크린선도 같이 분

땀

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포크린선에서 분 포되는 땀에는 단백질, 지방산 등이 많이 포 함되어 있어서 체외로 배출될 때 냄새가 약 간 날 수 있다. 이러한 정상적인 땀 냄새 범주를 넘어 악 취가 나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든 경우 에 는 액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액취증은 주로 겨드랑이, 생식기 주변에 분포한 땀샘 인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 있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

지난주에 이어서···

면서 냄새가 난다. 드물지만 에크린샘에 의

한다” 고 말했다. 땀에 색깔이 있는 사람은

해 액취증이 생기기도 한다. 땀이 너무 많이

비정상적인 땀 체크 방법

병원에 가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

나서 물러진 피부 각질층에 세균 또는 진균

정상적인 땀은 대체로 냄새도 색깔도 없

다.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인

이 작용해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땀에서는 냄새나 색

해 땀에 색깔이 나오는 것이라면 원 인 질환

에크린 액취증은 주로 발바닥에 많이 난다.

깔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을 치료하면 된다. 이외에 색한증이 있으면

액취증이 있는 경우 세균 및 진균 감염이 있

땀에서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색, 갈

을 때 이를 먼저 치료하고, 땀이 과도하게 발

1. 땀 색깔

색 등의 색깔이 나 타나기도 한다. 겨드랑이,

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사용하

정상적인 땀은 투명하다. 땀에 색깔이 있

생식기, 항문 등에 있는 땀샘인 아포크린샘

기 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비누로 자주 씻고

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변형됐거나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등 보존적 치료도

콩팥 기능이 떨어졌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

이러한 땀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

효과적일 수 있다.

지 않을 때 옅은 노란색을 띠는 땀이 날 수 있

우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속옷이 착

다.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나 옷에 노랗게 땀

색되는 것 외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PART3 땀으로 보는 건강

땀 색깔

투명

이 섞여 나와서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나기도

노랑

<정상>

<비정상>

녹색

갈색

<비정상>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건 별문제 없

이 배어 있는 경우 등이다. 아주 드문 경우지

<비정상>

부위별 나는 땀, 괜찮을까?

만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나기도 한다. 아름다

2. 땀 냄새

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특정 부위에 땀

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간 기능이 떨

땀에는 냄새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많이 나면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걱정 이

어진 간부전 환자는 손·발바닥에서 담즙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 수백만 개의 에크린

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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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F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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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의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면 이

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자는 동안 다른

체온이 올라가거나 긴장감과 불안감을

마, 콧등, 입술 주위, 가슴의 앞부분 등에 땀

사람에 비 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대사가

느낄 때 땀이 많이 고이는 것은 지극히 생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날 수 있다. 이를

활발한 사람들은 체온이 쉽게 올라가기 때

적인 현상이다.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이

미각성다한증이라 고 한다. 땀샘으로 가는

문이다.

머리

난다고 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

교감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침샘으로 가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아닌데 잘 때 땀을

중년 이후 얼굴이 붉어지고, 얼굴이나 두

나 이 부위에 땀이 과도 하게 나는 것이 지속

는 부교감신경이 땀샘으로 연결되어 나타

많이 흘린다면 몇 가 지 상황을 고려해볼 필

피에서 땀이 한번 나기 시작하면 주체할 수

되면 피부에 세균이나 진균감염이 생길 수

나는 증상이다. 즉, 미각에 대한 자극을 받으

요가 있다. 폐경기 때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나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자주 씻고 땀 흡수가 잘 되며 통

면 침샘과 위장액 분비가 일어남과 동시에

심한 여성도 잘 때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체질개선클리닉

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교감신경에 문제가 생 긴 부위에서 땀 분비

또한 성장기 아이인 경우 밤에 성장호르몬

가 나는 것이다. 보톡스 등으로 치료하더라

이 분비되면서 땀이 나기도 한다. 보통은 정

기타

도 영구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뜨겁거나 매

상적인 생리작용이지만, 하룻밤 사이 옷을

땀은 보통 대칭적으로 양쪽에 땀이 난 다.

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두세 번 갈아입혀야 할 정도라면 건강 이상

이럴 때는 건강 이상 신호로 봐야 할지 지 극히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넘겨도 될지 각 부위별로 짚어봤다.

황민우 교수는“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 을 머리를 포함한 상체에 열이 몰려 나타나 기 때문으로 본다” 고 말했다.

그런데 부위에 상관없이 한쪽에만 땀 분비

사타구니

가 많은 건 건강에 문제 있는 경우일 수 있다.

일 수 있다. 매일 밤마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

<아플 때>

거나 이로 인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인 경 우, 발열과 기침을 동반하며 땀 을 흘리는 경

몸의 다른 부위는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데,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는“뇌

감기, 폐렴 등 감염 질환이 있을 때는 몸에

바짓가랑이가 젖을 정도로 사타구니에서만

경색(허혈성뇌졸중) 일 때 한쪽에만 땀이 많

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체온이

유독 땀이 많이 나는 환자들이 있다. 한의학

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높아질 수 있다. 몸에 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에서는 몸이 차거나 허 약한 경우에 나타날

이럴 때 나는 땀, 아픈 걸까 정상일까?

수 있다고 한다.

우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는 게 좋다.

땀이 나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생리 작용이

<운동할 때>

다. 다만 갑자 기 발열을 동반하면서 땀이 나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은 자연스러운 현상

는 건 혈액악 성종양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이다. 운동하면 체온이 높아지는데, 몸에서

손·발

<음식 먹을 때>

분당서울대병 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는“이

자체적으로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땀을 흘

당황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손·발에서

음식을 먹으면 각종 영양소가 소화되면

런 증상이 계속 되면서 빈혈 증세나 다른 문

리게 된다. 또한 운동해서 땀이 나면 혈액순

땀이 많이 난다.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 땀샘

서 몸에서 열이 발산된다. 이 과정에서 체온

제가 동반된다 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받

환이 원활해지며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빠

인 에크린선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특히 더

상승이 일어나는데, 다시 중심 체온으로 낮

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많다. 육체적인 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추기 위해서 땀이 분비된다. 이러한 생리작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발달된다. 이

용 외에 미각이 자율신경을 자극하면 땀이

<잠잘 때>

등으로 땀샘의 기능이 저하되면 땀샘의 휴

에 따라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 에크린선

나기도 한다. 특히 뜨겁거나 맵거나 시거나

낮에 깨어 있는 동안에 땀을 흘리는 것 이

면이 일어난다” 며“우리 신체의 신진대사가

에서 땀 분비가 증가 하게 된다.

져나간다. 가천의대 길병원 문송미 교수는 “운동 부족이나 에어컨, 찜질방의 잦은 이용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땀이 더 많이 날

외에 잠잘 때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

원활하게 이 루어지지지 않게 된다” 고 말했

이밖에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 신경 이상

수 있다. 이런 반 응 역시 정상적인 생리 현상

는 자는 방의 온도가 높거나 두꺼운 이 불을

다. 적당히 운동하여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

이 있을 때 국소적으로 손·발 쪽에 땀 분비

이다. 그런데 간혹 식사 중에 땀이 비 오듯이

덮었기 때문인 것이 일반적인 원인이 다. 또

는 것은 건강에도 좋다는 의미다.

가 늘어날 수도 있다.

쏟아져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미각에

한 비만이거나 근육량이 많아 몸집이 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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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면 요리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

1회분 섭취량에 80g 이상의 많은 탄수화물이

식은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다. 하지만 특정

들어있다. 요거트, 아몬드, 두유, 콩류 등으로

◆저탄수화물 식단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왜?

만성질환이 있다거나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

도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그에 대한 보상으

은 저탄수화물 식단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 작정 탄수화물을 끊는 것도 답은 아니다. 미국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시 알아둬야 할 6가지

●

로 다른 영양소를 더 먹게 된다. 지방 섭취량이 늘고 단백질 역시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서 살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탄수화물이 우리

◆저탄수화물 식단은 왜 트렌드가 됐을까

몸에서 하는 역할과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식

'간질저널(Journal Epilepsia)'에 실린 지난

하는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 유전자

이요법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태도가 우

논문에 따르면 고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가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식

선적으로 필요하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계획

식단은 간질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조절은 의지력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

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부분을 염두에 두자.

이후 고단백질과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연

이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구가 지속되면서 이 같은 식단이 체중 감량에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량이 부족해지면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백질은

게으르고 나태해진다는 점 역시 자꾸 탄수화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명확한 객관적 기준

충분히 먹으면서 탄수화물 섭취량은 최소화하

물을 찾게 되는 이유다.

은 없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하는 목적에

는 '황제 다이어트'가 유행한 이유다. 다이어

따라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이 0~100g까지

트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하면서 저탄수화물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은 어떻게 할까

달라질 수 있다. 보통 크기의 바나나 한 개에

식단이 인기를 끈 것이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이 고강도 운동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고강도 운동

는 30g, 작은 크기의 과일에도 평균 15g의 탄 수화물이 들어있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다. 주 3회

이 찌는 것이다. 탄수화물을 선천적으로 좋아

◆저탄수화물 식단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뭘까

은 근육에 저장된 글루코오스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는데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근육에 글

중간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 사

저탄수화물 식단이 다이어트 효과를 일으키는

루코오스가 저장된다. 저탄수화물 음식을 먹

람이라면 하루 100g의 탄수화물은 먹어야 저

가장 주된 이유는 먹는 양이 줄어든다는 단순

으면서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지나치

탄수화물 식단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볼

한 이유 때문이다. 탄수화물 자체가 다이어트

게 줄어들면서 신진대사도 더불어 느려지게

수 있다. 반면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하루 평균

를 방해한다기보다 이를 과하게 섭취했을 때

된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한다면 강도가

5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도 있다.

살이 찌는데, 특히 스파게티, 피자처럼 정제된

낮은 운동이 보다 효과적이다.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이 과식을 유도한다.

당뇨 등 건강상 문제가 있을 때는 저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어떤 음식으로 보충할까

고탄수화물 음식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변화

식단이 필요하다. 저탄수화물 식단이 혈당 조

과일과 채소에는 많은 양의 탄수화물이 들어

시키는데, 이로 인해 혈당이 떨어질 때마다 탄

절을 돕기 때문이다.

있다. 특히 감자와 바나나가 탄수화물 함량이

수화물에 탐닉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과식을 하

반면 장기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다면 탄수화

높은 식물성 식품이다. 또 포도, 사과, 배, 콜리

게 되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다. 반면 저탄수

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보단 전체

플라워 등의 1회분 섭취량에도 20g 이상의 탄

화물 식단은 인슐린 수치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인 영양균형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칼로리

수화물이 들어있다. 건포도 같은 건과일에는

어 식욕과 체중 조절에 유리하다.

섭취량을 조율하는 편이 좋다.

F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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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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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비석 제작에서 맞춤 비석까지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비석을 제작합니다.

통해 2013년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당뇨병 선물한 톰 행크스의 ‘awful diet’, 혹시 당신도?

젊은 시절의 잘못된 식습관(awful diet) 때문으로, 당시 톰 행크스는 자신의 비만의 원인으로‘치즈버거’ 를

자신은 완전한 바보(total idiot)였다고 지칭했다. 톰 행크스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결국

원망하기도 했는데 이는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원발

당뇨병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하면서, 하지만 주치의가

성 비만의 식습관 요인(패스트푸드)과 일치한다. 원발

목표 체중까지 도달하면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

성 비만은 비만의 90% 이상 대부분을 차지하며, 섭취

것이라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가 소비 에너지양을 초과하여 에너지 균형이

톰 행크스가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은 무엇이고, 어

무너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비만을 자극하는 식습관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숙지하여 비

떻게 비만이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만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비만을 관리하는 것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원인, 유전보다 ‘비만’ 증가 때문

나아가 당뇨병, 고혈압 등 모든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 는 기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인 제1형 당뇨는 인체가 인슐 린을 거의 또는 전혀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인슐 린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며, 아동기나 청년기

➊ 과식

에 주로 나타나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필요 열량 이상을 섭취하는 것은 비만의 지름길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인 제2형 당뇨는 인체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인슐린 작용에 대한 저항성 증가)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성인기에 주로 나타나 성인 당뇨병이라 불리며, 당뇨 병 환자 대부분은 제2형 당뇨에 속한다. 당뇨병은 크게 유전과 환경 요인이 작용하는데 유 전적 요인은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다. 최근

ART MONUMENT COMPANY

비만 자극하는 식습관 요인

자 정석이다.

➋ 고지방식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과열량으로 인한 비만의 원 인이 된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식사 는 심각한 뇌 손상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요인으로 유전문제보다는 과

➌ 패스트푸드

도한 열량 섭취와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 증가를 지목

패스트푸드는 기본적으로 저양양에 고지방, 고열

하고 있다. 비만은 혈당을 에너지로 바꿔 높아진 혈당

량, 고염분 특성으로 대표적인 고칼로리 식품이다.

을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저하시키고, 인

➍ 식사 횟수의 감소

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은 아침식사를 거르면 두

고혈당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번 먹는 것보다 비만 위험이 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 식사를 굶으면 부족한 열량을 채우기

체중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도 감소

위해 인체는 과식이나 야식을 유도하는 신호를 보 내고, 열량 소비율을 낮춰 살을 더 찌우는 요요현상

당뇨병을 포함한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등 대사질환을 예방하려면‘비만’ 부터 잡아야 한다. 남녀 모두 비만도가 높을수록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며 반대로 체중을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의 위 험은 감소한다.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비만이 당뇨 병과 관련된 합병증을 높여, 시력장애, 족부절단 등 당 뇨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생명 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까지 유발한다.

➎ 빠른 식사 시간 식사를 빨리하면 포만 중추의 반응이 더디게 나타 나 필요한 열량보다 과잉 섭취하게 된다.

➏ 야식증후군 야식은 식사 후 섭취 칼로리를 소비할 시간이 넉넉 하지 않고, 위장의 소화능력과 수면 문제를 유발해 더욱 비만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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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김 동 석 의

미 국 건 강 보 험

선거와 의료복지제도 미국에서 의료보험과 메디케어는 사실 가장 민감한

오바마는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공화당이 하원

정치의제입니다. 아들 부시는 메디케어 재정투입 공

에서 행정명령을 백지화하는 법안을 의결하자

약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오바마는 오바마케어로 재

거부권으로 맞섰다. 이란과의 핵 협상 역시 공화

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선거는 이런 의

당의 반대 장벽을 오바마는 행정명령으로 헤쳐

료제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왔다. 이란은 2012년 이후 금지됐던 원유와 석

그래서 중요한 정치현상들을 칼럼에 실어 독자분들

유화학제품 수출을 올해부터 재개할 수 있게 됐

에게 의료복지제도의 앞날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

다. 공화당은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도 거품을 물

니다. 이번주 에는 중앙일보 이훈범 논설위원의 논평

고 반대하지만 오바마가 행정명령으로 담장을

을 실어봅니다.

일부 허무는 걸 막지 못했으며, 현직 대통령으로 서는 88년 만인 오바마의 역사적 쿠바 방문을 닭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통령은 누구일까.

쫓던 개처럼 바라봐야만 했다.

전시(戰時)를 제외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공화당의 골칫거리가 된 도널드 트럼프가 공

이라는 게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의 최근 평

화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상한 것도 사실 그

가다.

같은 정쟁에 신물 난 공화당 지지자들의 선택이

와스프(WASP·미국 사회의 주류인 백인 앵

다. 부랴부랴 공화당 주류가 테드 크루즈 상원의

글로색슨 신교도) 전통이 여전한 미국에서 첫 흑

원을 대항마로 내세웠지만 공화당의 구세주가

인 대통령인 오바마가, 더구나 임기 마지막 해에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크루즈가 오바마 행정부

어떻게 가장 힘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걸까. 그

에 사사건건 반대하면서 이름을 얻은 대표적인

것도 2014년 이후 상하 양원에서 모두 야당인 공

정치인인 탓이다. 공화당의 일관된 반대가 오히

화당이 다수를 점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말이다.

려 공화당의 발목을 잡고 임기 말의 오바마가 정

‘강한 오바마’ 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

력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준 것이

은 역설적으로 오바마를‘독재자’ 라 부르기를

다. 미국 정치를 장황하게 거론한 것은 반면교사

주저하지 않는 거대 야당이다. 공화당은 2009년

(反面敎師)를 위해서다. 그와 정반대이면서도 비

오바마 취임 후“오바마가 찬성한다면 우린 반대

슷한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까

한다” 는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오바마

닭이다. 야당 아닌 여당의,‘오직 노’아닌‘오로

케어(건강보험 개혁)를 반대하며 2013년 예산안

지 예스(Yes)’ 가 대통령의 지지율을 20%대로

처리를 무산시켜 정부 폐쇄(셧다운)를 초래했고,

끌어내리고 레임덕을 재촉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난해 2월엔 이민개혁안에 반대해 예산안 처리

총선 참패의 근본 원인을‘대주주’ 인 박근혜 대

를 막다가 또 한 번 국토안보부를 셧다운시킬 뻔

통령의 불통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지

하기도 했다.

만, 그러한 뼈대에 살을 입혀 몸통을 완성한 것은

공화당이 불법 이민자 추방 유예를 반대하자

결국 집권 새누리당이다.

미래종합보험 대표 김동석 본 칼럼은 트위터 @akmirae1, 웹 akmirae.blogspot.com, 또는 facebook AK Mirae insurance 에서 친구맺기를 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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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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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호 2016년 6월 17일

SECTION G 제 제224호 229호2016년 2016년5월 6월13일 17일

코리아위크와 함께 하는 여행

산호초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열대어를 보고, 하늘로 시원하게 날아 오 르는 패러 세일링에 몸을 맡긴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원 없이 먹고,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줄 스파를 한다. 지상낙원 세부에 서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낮부터 밤까지 24시간이 모자 랄 세부 버킷 리스트 몇가지

할라캣 요트 타고 호핑투어 하기 세부 막탄 섬은 필리핀 내에서도 바다 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크고 작은 섬이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막탐 섬을 경험하고 싶다면 호핑투어를 추천. 요트를 타고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작은 섬들을 이동하며 스노클링이나 바다낚시를 하면서 즐 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랑고 섬에서 먹는 새우 꼬치, 생선 탕수 등 싱싱한 해산물은 호핑투 어의 재미를 더해준다. 일반적으로 호핑투어를 할 땐 필리핀의 전통 목선인 방카를 이용하는

할라캣 요트 호핑

데, 좀 더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할라캣 요트 호핑투어를 추천한다.

• 소요시간

특히 탁 트인 2층 객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자면, 피로가 금세 사라진다. 요트를

09:30~14:00(런치 포함)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이용요금 100미국달러

바다낚시에 도전해보기

낚시 고수들도 어려워하

스노클링 마스크와 오리발을

는 바다낚시. 하지만 세

끼고 바다를 헤엄치다 보면,

부에서는 바다낚시의 고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

수(?)가 될 수 있다. 천

낌. 투명한 바다에서 자유롭

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

게 헤엄치며 열대어를 눈앞에

는 막탄 섬은 열대어의

서 보고 싶다면, 스노클링을

보고라고 할 정도로 수

해보자. 염도가 우리나라 바

많은 바다 생물이 살고 있다. 물고기를 잡아 식용으로 먹는 것은 불가

다보다 4배나 높아 몸이 쉽게 뜨고, 파도가 세지

능하지만,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열대어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

않아 수영을 못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호핑

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낚싯줄을 드리울 때만 해도 긴가민가하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슬슬 입질이 오 기 시작하면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크기와 상관없이 그 어렵 다는 바다낚시에 성공했다는 만족감이 더 크다. 직접 잡은 귀여운 열

물고기와 산호초 사이에서 스노클링하기

투어 배에 스노클링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으므 로, 특별히 챙겨야 할 준비물은 없다. 다만 뜨거 운 햇빛만은 피할 수 없으니 팔과 목에 선크림을 듬뿍 발라줄 것.

대어와의 인증사진은 필수.

바다 위에서 속도 즐기기 세부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난다. 당장에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지만, 더 위를 조금 더 확실하게 날릴 방법이 있다. 아름다운 막탄 섬의 바다를 질주하는 것. 금방이라도 바다

바나나보트 & 패러세일링 • 소요시간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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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보트 5인 50미국달러, 패러 세일링 15분 60미국달러

세부 최대 워터파크에서 물놀이하기 여름 휴가를 아이와 함께 간다면 워터파크를 빼놓을 수 없을 것. 제이파크아일랜드에는 세부 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가 있다. 높이 10m에서 총 길이 150m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보디 슬라이드’, 지름 48m의 커다란 원형 볼에서 빙글빙글 회전하다가 착지하는 ‘스페이스 볼’ 등 압도적인 규모의 놀이기구들이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튜브 를 타고 천천히 리조트 내의 주요 어트랙션을 돌아볼 수 있는 ‘아마존 리버’와 수영 후 가벼운 칵테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바 등 취향에 따라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수심이 얕아 어린이도 수영할 수 있는 ‘캡틴 훅스 풀’ ‘토들러 풀’은 가족들이 찾기 좋다. 매일 저녁 아일랜드 풀에서 게임 쇼와 불 쇼 등이 펼쳐진다.

로 뛰어들 것처럼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바나나 보트와 보트에 매달려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패러 세 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가 마련되어 있다. 패러 세일링은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제이파크아일랜드 내 마린 스포츠에 직접 예약하거나, 리조트 내선 번호 5118번으로도 예약 할 수 있다. 보트 운행이 끝난 후 바닷속으로 빠져들 때의 시원함은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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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것이라는 점이 걱정이다.

미술계가 시끄럽다. 가수 조영남이 화투

이런 일로 필자가 우려하는 또 다른 점은

그림을 대리 제작시켰다는 의혹에서 시작

문/화/산/책

된 사건이 그렇게 제작된 작품이 300점을 넘고, 대리 제작한 화가도 3명 더 있다는 사

치로만 생각하는 풍토가 만들어지지 않을 까 하는 것이다. 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소장한‘미인도’ 가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

금전적 가치로 따지는 세태 탓

수백달러였던 인상주의 그림이 오늘날 수

니라고 부정했던 사건도 새로운 국면으로

묵묵히 예술혼 불태우는

만 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린다고 해서 작품

다수의 화가들 고통 주면 안돼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

1991년 천경자 화백이 국립현대미술관이

흘러가고 있다. 시중에 유통된 이우환 화백 의 작품 중 일부가 위작으로 판명됐다는 검

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닌데. 19세기에

의 예술적 가치가 수만 배 더 나아졌다고 말

찰 주장과 그 주장에 불신을 나타내는 이 화

치의‘모나리자’ 보다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

백의 입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일들

을 더 좋아하고, 그 작품이‘모나리자’ 만큼 의 예술적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해도 두 그

이 이어지면서 미술계를 대하는 일반인들 그렇다. 하지만 거센 미술시장은 이 작품들

림을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

이런 일이 왜 계속 일어나는 것일까. 미술

의 아이디어 자체까지도 다시 상품으로 만

을 때 허스트의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

작품을 상품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술

들어냈고, 미술가들이 새로운 반발을 만들

이다. 미술작품의 경제적 가치는 작품의 수

작품을 예술적 가치보다 경제적 가치로 판

어내면서 미술의 역사가 흘러왔다.

요와 공급, 인플레이션, 당대의 유행 등 예술

의 충격과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미학

미술작품을 예술적 가치가 아닌 경제적 가

그림을 예술적 가치보다

실이 드러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미술계 왜 이러나

조영남 대작, 천경자 위작 파동

적 가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요인에 의해 더

단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에만 국

조영남은 노래나 열심히 부를 걸 취미로

한된 일도 아니다.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그린 그림이 팔리기 시작하자 욕심 냈다가

미술작품이 상품으로 다뤄지는 것은 어쩔

망신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림을 예술적

한국미술협회에 등록된 작가가 3만1800

수 없는 현실이다. 모든 것을 소비 중심으로

가치로 대하기보다 경제적 가치로 생각한

명인데 작품이 거래되는 작가는 얼마나 될

평가하고, 미술작품도 상품으로서 교환가

때문이다. 아이디어만은 자신의 것이라는

까. 지금은 좀 나아졌겠지만 2008년의 한 조

치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설픈 미술사 지식을 들이대는 바람에 묵

사에 따르면 경매를 통해 작품이 한 점이라

상품화 현상은 미술작품 고유의 가치에 매

묵히 그림을 그려온 진정한 미술가의 가슴

도 팔리는 작가는 400명 선이라고 한다. 극

달려온 현대미술 작가들의 자존심에 많은

에 고통도 안겨주었다.

히 일부 작가 작품만 거래된다는 것이고, 앞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상처를 안겨 줬다. 그래서 등장한 미술이 상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만일 천경

만 보며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작가가 대부

품으로 소유할 수 없는 형태의 작품인 대지

자 화백이나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위작으

분이라는 것이다. 미술작품을 경제적 가치

미술이나 개념미술이다. 전시장이 아닌 자

로 판명된다면, 작품의 예술적 가치에 손상

만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또 다른 이유이

연과 주변 환경 속에 작품을 설치했던 대지

이 갈 것이다. 미술작품을 경제적 가치만으

다. 모든 것을 금전적 가치로만 판단하려는

미술이 그렇고, 진정한 예술은 소유 가능한

로 생각한 누군가에 의해 위작이 그려졌기

사회인데 미술작품마저 그렇게 된다면 우

물질이 아닌 예술가의 머릿속에 있는 개념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손상의 가장 큰 몫은 미

리 삶이 더 삭막해지지 않을까 하는 것도 걱

이나 아이디어라고 주장했던 개념미술이

술가, 미술애호가, 그리고 미술계로 돌아올

정이다.

롯데화장품 흑백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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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WARCRAFT: THE BEGINNING , 2016

워크래프트 전쟁의서막 전 세계가 열광한 게임이 스크린으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20년 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패 러다임을 예고한다. 영화의 원작인 게임‘워

두 개의 운명, 하나의 세계 공존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을 통해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자랑

제작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해 영화에 대 한 신뢰도를 높였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시작으로‘스타크래프트’ ,‘디아 블로’시리즈 등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게

크래프트’ 는 1994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 후 현재까지 4개의 시리즈와 8번의 확장팩

게임의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크의 행성이 황폐해지기 시작하자, 이들은 인간의 행성으로 넘어와 새로운

임들을 출시하며 전세계를 장악했다. 특히 별도로 영상팀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여

하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

왕국을 건설하려 한다. 생존을 위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믿는

타 게임 회사보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

로 자리잡았다. 특히,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인간 종족의 영웅 ‘로서’와 오크 종족의 영웅 ‘듀로탄’.

여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제작

꾸준히 세계관을 확장해온‘워크래프트’ 는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섬세하고도 깊이 있

하지만, 공존에 반대하는 또 다른 세력이 분열되면서

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거대한 하나의 서사

두 진영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소식은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거대한 스케 일을 선보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 키며, 게임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까지 설레 게 만들고 있다.

판타지를 구축,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 을 받고 있다. 이처럼 게임을 원작으로 소설

여기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이 출간될 만큼 탄탄한 세계관과 개성 있는

모하임 대표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 풍성한 스토리를 선보인‘워크래프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성공한다면

트’ 는 영화화 프로젝트에 대한 팬들의 꾸준

다른 블리자드의 게임의 영화화 프로젝트

한 관심과 기대가 이어졌다.

도 시작하고 싶다.” 고 밝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게임 원작 영화의 새로운

이에 부응하듯 2006년 할리우드 대표 제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작사 레전더리가‘워크래프트’ 의 영화화 프 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원작의 제

이처럼 레전더리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

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영화 제

트의 혁명적 콜라보레이션은 원작의 완벽

작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해 전 세계인의

한 세계관 구현으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르적 발전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게임 원 작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각본을 맡았던 찰스 리빗이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스토리와

고, <더 문>과 <소스코드>로 독특한 연출

비주얼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성도 높은,

력을 선보인 던칸 존스 감독이 연출자로 낙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거듭날 것이

점돼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던칸 존스 감독

며 전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킬

은 실제 게임‘워크래프트’ 의 마니아인 것

예정이다.

으로 알려져 원작 팬들까지도 영화화 프로

현실 그 이상을 구현해낸 세트 제작기!

젝트에 큰 관심을 표했다. 2013년 던칸 존스 감독의 합류 이후 영화의 각본과 제작 방식 이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원작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제작진들

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할 배우들을

이 극복해야할 과제는 바로 게임 속 등장하

찾는 데 총력을 다해 현재의 캐스팅 라인업

는 장소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이

이 완성됐다.

에 던칸 존스 감독은 실제 세트를 통해 모든

여기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게임 속

배경을 창조하길 원했고, 이를 디지털 기술

세계를 보다 생생하고 완벽하게 구현하기

로 확장시키고자 했다. 그 결과 다양한 사이

위해 2014년 5월 촬영 종료 이후 후반 작업

즈의 90개가 넘는 세트가 제작됐고, 이를 위 해 300여 명이 넘는 제작진이 투입되었다.

에만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쏟은 <워크래프 트: 전쟁의 서막>은 게임 속 세계를 구현하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연다!

는 것을 넘어 거대하고도 새로운 세계를 완

적인 작품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

먼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공

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지난해 폭발적인 흥

간은 크게 오크족의 고향‘드레노어’ 와인

벽하게 창조해내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패러다임

행세를 보여준 <쥬라기 월드>는 <어벤져

간족의 세상‘아제로스’ 로 나뉠 수 있다. 비

이다. 이렇듯 2006년 공식적인 영화화 프로

을 예고한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높은 약 16억

록‘드레노어’ 는 영화에 짧게 등장하지만

젝트 발표 이후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탄생

>은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사 레전더리와

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키기

종족 고유의 문명을 반영해 설계된 공간으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워크래프트: 전쟁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제작 소식

도 했다. 이에 레전더리가 선보이는 영화 <

로, 제작진은 염소털을 손으로 엮어서 만든

의 서막>은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원작 팬은

만으로도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제작 소식이

50피트(약 15m)가 넘는 길이의 이동식 텐트

물론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접하게

킨 바 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연이

전해졌을 때부터 20년 이상 사랑 받은 게임

로 대규모 야영지를 만들었다. 여기에 동물

될 관객들까지 만족시키며 판타지 블록버

가죽, 장식, 벽화 등을 통해 오크족의 역사와

스터 장르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잡게 될 것

어 성공시키며 작품성 높은 블록버스터 영 ‘워크래프트’ 의 방대한 세계관이 어떻게 스 화를 선보인 제작사 레전더리는 이후 <인 크린 위로 펼쳐질 지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

이다.

셉션>, <인터스텔라> 등 독창적이고 인상

며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운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레전더리에 이어

자긍심이 드러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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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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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저기…지금

먹었어요

밀가루, 설탕, 와인 등 입에는 달지만 다이어트에는 안 좋은 이 음식들이 얼굴까지 못생기게 만든다는 놀라운 사실! 얼굴에 못생김 묻히고 싶지 않다면 이 음식들은 과하게 섭취하지 말도록 하자. 여드름을 치료하는 피부과나 한의

이나 홍조, 주름이 생기는 부위가 다

원, 혹은 에스테틱에 가면 과자, 빵이

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나 유제품을 끊고 야채와 물을 많이

다음 일러스트를 보고, 본인의 얼굴

마시라는 조언을 꼭 하는데, 그 효능

과 흡사하다고 생각되는 못생김 묻

을 몸소 체험하기는 쉽지 않다.

은 얼굴이 있다면 해당 음식을 줄여

최근 한 재미있는 연구에 따르면 밀

보는 것은 어떨까? 고질적으로 괴롭

가루, 설탕, 와인, 유제품을 많이 먹

히던 피부 트러블이 사라지게 될지

으면 먹는 음식 종류에 따라 트러블

도 모른다.

➊ 와인 과다 얼굴

➌ 설탕 과다 얼굴

미간 사이 주름이나 트러블ㆍ축 처진

가장 흔한 얼굴 유형ㆍ이마 윗 쪽의

눈꺼플ㆍ건조하고 푸석한 피부ㆍ넓

잔주름 혹은 깊은 주름ㆍ눈 밑에 툭

은 모공ㆍ붉은 피부 톤ㆍ탄력없이 축

튀어나오고 축 처진 아이백ㆍ얇은 피

처진 피부

부

➋ 글루텐 과다 얼굴

➍ 유제품 과다 얼굴

뺨과 이마의 여드름ㆍ빵빵하게 부은

퉁퉁 부은 눈두덩ㆍ다크 서클 혹은

볼살과 턱ㆍ붉은 뺨ㆍ턱에 난 여드름

아이백ㆍ창백한 뺨ㆍ턱 주변 여드

혹은 다크 스폿

름ㆍ여기저기넓게 분포된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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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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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풍요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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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 렌틸콩 닭 봉조림

슈퍼 곡물로 만든

재료

렌틸콩 1/2컵, 닭 봉 20개, 호두 6~7개,

후춧가루 조금, 고추장 양념(고추장 · 다진 마늘 3큰술씩,

슈퍼밥상

설탕 · 꿀 2큰술씩, 매실청 · 식초 1큰술씩), 올리브오일 적당량

1. 렌틸콩은 찬물에 담가 20분간 불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닭 봉에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호두는 달군 팬에 볶아 굵직하게 다진다 3. 분량의 고추장 양념을 고루 섞는다.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 곡물로

4. 달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1의 렌틸콩을 넣어 5분간 볶는다.

만드는 건강 밥상을 소개한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2의 닭 봉을 굽는다. 겉면이 익으면 3의 양념 과 볶은 렌틸콩의 2/3 분량을 넣고 조린다.

6. 국물이 자작해지면 남은 렌틸콩과 다진 호두를 고루 뿌린다.

◉ 렌틸콩 카레 재료

렌틸콩 1/4컵, 양파 1/2개, 대파 1/2대,

베이컨 1장, 커리 파우더 ·

포도씨오일 2큰술씩, 물 2컵, 생크림 1/4컵,

소금 조금

1. 양파, 대파, 베이컨은 곱게 다진다. 2. 달군 냄비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1을 넣는다. 3. 약한 불에서 양파가 숨이 죽을 때까지 볶다가 커리 파우더를 넣고 볶는다. 4. 고루 섞이면 분량의 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5. 한소끔 끓으면 렌틸콩과 소금을 조금 넣는다. 렌틸콩이 익으면 생크림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 다음 렌틸콩밥에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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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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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노아 병아리콩 샐러드 재료

병아리콩 1/2컵씩, 물 적당량, 양상추 5장,

사과 1/3개, 적양파 1/4개, 오리엔탈 드레싱

(다진 적양파 · 다진 사과 1/4개분씩, 간장 ·

현미식초 2큰술씩, 맛술 · 들기름 · 물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참깨 ·

후춧가루 조금씩), 구운 잣 1큰술

1. 냄비에 퀴노아와 병아리콩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센 불에서 삶는다. 한소 끔 끓으면 약한 불에서 13~15분간 마저 삶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사과와 적양파는 편으로 얇게 썬다.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뜯는다. 3. 분량의 오리엔탈 드레싱 재료를 고루 섞는다. 4. 퀴노아와 병아리콩, 사과, 적양파, 양상추에 3의 드레 싱을 뿌려 고루 버무리고 구운 잣을 뿌린다.

◉ 퀴노아 통오징어찜 재료

오징어 2마리, 퀴노아 1컵, 물 4컵,

청양고추 2개, 당면 50g, 밑간 양념(다진

마늘 · 참기름 1큰술씩, 소금, 후춧가루 조금),

고추장 양념(고추장 · 올리고당 · 참기름 ·

다진 파 1큰술씩, 설탕 · 깨소금 1작은술씩), 루콜라 적당량

1. 오징어는 내장을 떼고 몸통과 다리를 분리해 씻는다. 다리는 곱게 다진다. 2. 퀴노아는 찬물에 담가 30분간 불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2의 퀴노아와 물 4컵을 붓고 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삶는다. 4. 분량의 고추장 양념 재료를 고루 섞는다. 5. 삶은 퀴노아, 다진 오징어 다리, 다진 청양고추, 다진 당면에 밑간 양념을 넣고 섞는다. 6. 오징어 몸통에 5를 채운다. 끄트머리를 꼬치로 고정, 4의 양념을 고루 바른다 7.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굽고 한입 크기로 뜯은 루콜라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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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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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SBS 사극 <대박>

장희빈의 저주 받은 <대박>의 실제 주인공 2 68일밖에 살지 못했지만, 이영수는 꽤 기

최근에 궁녀 최씨와 만남을 갖긴 했지만, 순

구한 삶의 주인공이다. 바깥 빛을 보기도

간적으로 그는 장희빈부터 떠올렸다. 장희

전, 그러니까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죽

빈이 이미 두 번이나 아들을 낳은 적이 있기

을 위험을 겪은 아이다. 그 위험의 출발점은

때문에 '중전한테서 아이가 또 생겼나?' 하

당시의 왕비인 장희빈이다. 뱃속에 있을 때

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장희빈의 처소에 가보았지만, 숙종은 별

장희빈발(發) 저주를 받았던 것이다. 조선 후기에 이문정이 쓴 <수문록>에는

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장희빈을 포함

이영수가 어머니 뱃속에서 겪은 기막힌 사

한 몇몇 여성들이 마당에 서 있었을 뿐이다.

연이 소개되어 있다. <수문록>은 숙종·

그 모습이 좀 이상했을 수도 있지만, 특이사

경종시대의 당쟁을 정리한 책이다. 수문록

항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隨聞錄)이란 표현은 '들은(聞) 그대로(隨) 쓴 기록(錄)'이라는 의미다. 최숙빈이 아직 궁녀였을 때였다. 그는 궁 녀로서 숙종과 은밀히 교제하고 있었다. 드

그런데 갑자기, 담장 밑 큰 항아리가 숙종

<대박>의 백대길(장근석 분)

이때 어머니 뱃속에 있었던 이영수는 기 막힌 일을 겪게 된다.

의 눈에 확 들어왔다. 항아리는 엎어진 상태 했다. 그러다가 가까스로 머리 뿔을 드러내

로 놓여 있었다. "저 항아리는 어째서 거꾸

고는, 울면서 선대왕에게 '전하, 속히 저를

로 세워두었느냐?"라고 숙종이 물었다. 장

살려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희빈은 "빈 항아리는 본래 거꾸로 세워둡니

라마에서는 최숙빈이 궁녀보다 낮은 무수

<수문록>에 따르면, 아버지 숙종이 처

리 출신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그의 신데렐

소에서 잠깐 잠이 들었다. 이때만 해도 숙종

숙종이 꿈에서 본 것은 신비한 용이다. 땅

다"라고 대답했다. 숙종은 뭔가 수상했다.

라 같은 출세를 보다 더 극적으로 부각시킬

은 이영수의 존재를 몰랐다. <수문록>은

속에 갇힌 용은 숙종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왠지 빈 항아리 같지 않았다. 그래서 내시에

목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숙종이 꿈에서 본 상황을 아래와 같이 묘사

꿈에서 깨어난 숙종은 이상한 느낌에 휩싸

게 "똑바로 세워보라"고 지시했다.

최숙빈은 일곱 살에 궁에 들어갔다. 이 나

하고 있다. 아래에 나오는 '선(先)대왕'은 숙

였다. 잠깐 동안 꿈의 해석에 들어간 그는 '

잠시 뒤, 깜짝 놀랄 풍경이 나타났다. 내

이에 궁에 들어간 여성은 거의 다 궁녀였다.

종을 가리킨다. 숙종이 죽은 뒤에 나온 기록

용이 땅속에 갇힌 것은 아이가 뱃속에 있는

시가 항아리를 들어보니, 임신한 여성이 결

또 최숙빈의 무덤인 소령원에 있는 신도비

이라, 선대왕이란 표현이 사용됐다.

것'이고 '용이 구조를 요청하는 것은 태중 아

박당한 채 웅크리고 있었다. <수문록>에

의 비문에도 궁녀 출신이란 사실이 소개되

"선대왕이 베개에 기대어 조는 사이에,

이가 위험에 처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

따르면, 그 몸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

어 있다. 이렇게 최숙빈이 궁녀 신분으로 숙

꿈에서 갑자기 신룡(神龍)이 나타났다. 신

다. 그러자 숙종은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

다.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장희빈한테 매질

종을 만나고 있을 때였다.

룡은 땅속에서 나오고자 했지만, 나오지 못

고, 중전 장희빈의 처소로 급히 움직였다.

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 다음주에계속

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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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1

뱃놀이에서의 점심

‘뱃놀이에서의 점심’, 1881년, 필립스미술관 소장

르누아르의‘뱃놀이에서의 점심’ 은 초여름의 따

하게 넘쳐난다. 덕분에 파티를 즐기는 인물들의 의

사로운 햇빛과 미풍을 한껏 느끼게 만든다. 그는 모파

상, 모자는 물론 술병의 색감마저도 상큼한 한 나절의

상이 묘사했던 샤투의 시아르 섬에 있는 유명한 레스

생기를 느끼게 한다. 붉은 줄무늬 차양막이 강가에 살

토랑‘푸르네즈’ 의 테라스에서 배를 타러 온 사람들

살 부는 바람에 펄럭인다. 이 차양막에 의해 전경과

이 떠들썩하게 놀고 있는 장면을 그렸다.

배경은 잘 구분되어 조화롭다. 아무리 작고 우연한 것

등장인물들은 르누아르의 친구들로 당시 파리 미

일지라도 얼마나 섬세하고 풍부하게 처리했는지 느

술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강아지를 데리고 놀

낄 수 있다. 르누아르는 1881년 이탈리아 여행을 통

고 있는 젊은 여자는 르누아르의 전속모델이자 양재

해 고대미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면서 인상주의가

사인 알린 샤리고이다. 훗날 그녀는 결혼을 주저했던

잃어버린 분명한 형태와 탄탄한 구성을 부활시키고

르누아르의 무려 18살 연하 부인이 된다. 그녀는 그

자 한다. 이 작품은 섬세한 필치의 인상주의 화풍에서

림에서처럼 활기가 넘치고, 분위기를 잘 맞춰주는 재

견고한 형태의 고전주의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 이

주 있는 여자였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다른 소녀는

어지는 시기에 그려진 걸작이다.

르누아르가 즐겨 그린 모델 앙젤르이다. 그녀는 드가 의 그림‘압생트’ 의 모델이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벌 써 낮술에 취한 느낌이다. 바로 옆 체크무늬 재킷을 입은 멋쟁이 남자는 카유보트인데, 재산가답게 인상 주의 그림을 일찍이 사들이기 시작한 컬렉터였지만, 아마추어 이상으로 그림을 썩 잘 그리는 화가이기도 했다. 르누아르의 아들 피에르의 대부가 될 정도로 르 누아르와 절친한 사이였다. 난간에 기댄 남자는 노잡 이이며, 이 카페의 주인이다. 장난스러운 농담에 새 끼 고양이처럼 귀를 기울이고 있는 숙녀는 여배우 잔 사마리인 것으로 보인다. 여름 한 나절, 태양은 사람과 사물들 사이에 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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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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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결혼과 오페라 1

아름다운 계절 6월이다. 전통적으로 6월에 결혼을

비노로 밝혀진다는 것이다. ‘피가로 3부작’은 아직도

많이 하기 때문에 ‘6월의 신부’(June Bride)라는

봉건귀족들이 세력을 떨치고 있는 때에 귀족들의 권

용어까지 생겨났고 그런 제목으로 만든 영화도 있다.

위를 땅에 떨어트리는 것이기 때문에 당국으로부터

‘6월의 신부’라는 용어는 가장 축복받은 행복한 신부

엄중한 제재를 받아 무대 공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는 의미이다. 어찌하여 6월에 결혼식이 많은 것일

특히 제3부 ‘죄 많은 어머니’는 아예 당국으로부터

까? 몇 가지 주장이 있지만 그 중에서 로마 신화에 얽

원천봉쇄를 당하여 연극조차 공연되기가 어려웠으

힌 얘기가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주노(Juno)

나 시대가 바뀌면서 오페라로까지 나올 수 있게 되었

는 신들의 제왕이라고 하는 주피터의 부인이다. 주노

다.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실제로 피가로와 수

는 결혼의 여신이며 다산의 여신이다. 그래서 로마제

잔나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국에서는 여인들이 주노를 수호신으로 숭상하였다.

이 오페라의 피날레는 백작이 부인인 로지나에게 자

주노라는 단어는 ‘하늘의 여왕’이라는 뜻이다. 로마

기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 그러한 모습을 본

인들은 1년의 여섯 번째 달의 명칭을 주노(Juno)라

백작부인은 알마비바 백작의 사랑이 다시 돌아온 것

는 이름에서 준(June)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주노

을 기뻐하여 용서하는 것으로 장식될 뿐이다. 물론

여신을 축복을 더 많이 받기 위해 6월에 결혼하는 사

백작이 수잔나에 대한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피가로

람들이 많았다는 것이고 그 관습이 지금까지 내려왔

와 무난히 결혼식을 올릴수 있다는 내용이 암시되어

다는 것이다.

있는 피날레이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펠릭스 멘

결혼을 주제로 삼은 오페라들이 있다. 오페라의 제목

델스존은 독일 징슈필 스타일의 오페라를 서너 편이

에 ‘결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경우도 많고 그렇지

나 작곡했다. ‘카마초의 결혼’은 멘델스존이 16세

않다고 해도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 오페라들도 있다.

때에 완성한 것으로 작곡을 완성하고 나서 2년 후인

오페라에서 결혼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은 언제

1827년에 베를린에서 처음 공연된 오페라이다.

나 즐거운 일이다. 우선 아름다운 신부를 볼 수 있기

하지만 징슈필 스타일이며 음악과 대본에 있어서 여

때문이며 그 다음으로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축

러 가지로 미약한 점이 들어나서 오늘날 거의 잊혀져

하파티가 흥겹게 열리기 때문이다. ‘결혼’이라는 단

있다. ‘카마초의 결혼’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어를 제목에 넣은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아무래도 모

나오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삼은 오페라이다. 아버

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일

지의 강요에 의해 카마초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퀴

것이다. ‘피가로의 결혼’은 영국의 오페라베이스라

티에리아는 사실 사랑하는 바실리오가 있다. 퀴티에

는 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

리아와 바실리오는 가끔은 주책없는 돈키호테와 산

연되는 10대 오페라에 속할 정도로 사람들의 사랑을

초 판자, 그리고 친구들인 루친다와 비발도의 도움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받아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다는 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의 저명한 극

용이다.

작가인 피엘 드 보마르셰가 쓴 3부작중 제2편을 바

결혼과 관련하여 멘델스존이라고 하면 특별히 생각

탕으로 삼은 오페라이다. 보마르셰의 3부작중 제1편

나는 것이 있다. 지금은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장할

은 ‘세빌리아의 이발사’(Le Barbiere de Seville)

때와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마치고 부부로서 처음 행

이며 제2편이 ‘피가로의 결혼’(Le Mariage de

진하여 나갈 때의 음악을 이상한 팝뮤직으로 대신하

Figaro), 그리고 제3편은 ‘죄 많은 어머니’(La

는 경우가 많지만 종래에는 신부가 입장할 때에는 무

Mère Coupable)이다. 로시니가 작곡한 제1편 ‘세

조건 바그너의 ‘로엔그린’에 나오는 신부를 위한 합

빌리아의 이발사’는 젊은 알마비바 백작이 수단꾼인

창을 연주했고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신부가 퇴장할

거리의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로지

때에는 멘델스존의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에서 ‘결

나와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제2편 ‘피가로의 결

혼행진곡’을 연주했다. 그만큼 멘델스존은 세계 만

혼’은 알마비바 백작이 부인인 로지나에게는 관심을

인의 결혼과 무관한 관계가 아니었다. 기왕에 얘기가

두지 않고 오히려 백작부인의 시녀이며 피가로와 결

나온 김에 다시 한번 소개하면, 결혼식에서 신부가

혼키로 되어 있는 수잔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입장할 때의 음악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

피가로의 기지로 백작의 마음을 백작부인에게로 되

그린’ 2막에서 엘자 공주와 백조의 기사인 로엔그린

돌려 놓고 피가로는 수잔나와 순탄한 결혼을 한다는

이 결혼식을 올릴 때 연주되는 곡이다. 보통 ‘신부의

내용이다. 제3편은 아직 누구도 오페라로 시도하지

합창’이라고 불리지만 원래의 제목은 ‘진실로서 인도

않았다. 굳이 시도가 되었다면 프랑스의 다리우스 미

하소서’이다. ‘딴 따 다 단...’이 바로 그 곡이다. ‘로엔

요가 작곡하여 1966년에 제네바 대극장에서 초연

그린’의 ‘신부의 합창’은 오페라에 나오는 음악으로

된 ‘죄 많은 어머니’가 있다. 제3편의 내용은 백작부

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가장 잘 알려진 곡

인(로지나)이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의 아버지가 누

이다. 하지만 이 오페라의 제목에는 결혼이라는 말이

구냐 하면 평소에 백작부인을 사모하던 미소년 케루

나오지도 않는다.

조상범 연세대학교/ Temple University Opera Philadelphia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The Voice Studio 필라 제일 장로교회 지휘자

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아니, 화장실 훈련을 시켰는데 왜 강아

실내에서 배변할 수 있게 하기

지가 밖에서 응가를 하는 거예요? 사람들

밖에서 배변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

많은데 내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강

지 않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산책을 하지

아지를 엉망으로 가르쳐놨어~ 정말!”

않고 집에서 배변하도록 변화를 강요할 경

가끔씩 생각나는 보호자 분이다. 화장

우, 반려견이 오래 소변을 참다가 방광염

실 교육을 시키면 실내 화장실만 사용할

등의 질병에 걸리는 일도 많으므로 주의해

줄 알았는데, 산책 중에 배변을 해서 얼마

야 한다. 습관을 바꿔주고 싶다면 일단 몇

나 창피하던지 나에게 화가 잔뜩 났다고 했

가지를 알아두자.

다.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보호자 님, 앞으로도 산책하면서 계속

밖에서만 배변을 하는 강아지

●

G 13

배변을 실내로 옮길 때 주의점 ➊ 만약 실외에서만 배변하던 반려견이 실내에서 배변을 했는데, 반려인이 원하 는 장소가 아니었다고 해도 혼내거나 놀 라게 하지 않아야 한다. 집안에서 배변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은 성공!

• 배변패드나 배변판은 강아지가 선호하지 않

응가도 하고 오줌도 눌 거예요. 그게 반려

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➋ 새로 만든 화장실은 안정적인 곳이어

견의 자연스러운 습성이에요.”

• 한적한 공간이 필요하다. (집안에서 사람들

야 한다. 다른 가족들이 쉽게 보지 못하

이 많이 오가지 않는 곳을 화장실로 둔다)

며 소란스럽지 않은 장소가 좋다.

실외 배변은 자연스러운 습성

• 흙이나 풀이 필요하다. (반려견이 뛰어넘을

➌ 실외 배변을 하던 반려견은 배변패드

반려견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먹고 자는

수 있을 정도 높이의 나무를 테두리로 짜서 그

같은 특정 물건보다 특정 장소를 화장실

안에 흙과 풀을 깔아준다)

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생활 장소에서 배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밖에서 배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성이

이렇게 준비한 후, 강아지를 재촉하지 말

다 보니 실외 배변을 배운 아이들은 집안에

고 부드럽게 기다린다. 화장실 옆에서 그냥

서 거의 실수하지 않고, 밖에서 하려고 참

편안하게 강아지와 가만히 앉아있는 것으

기도 한다. 실제로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

로 충분하다. 여기서 강아지에게 전달해야

단순히 산책이 귀찮아서 실내 배변을 강

정착된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배변을 위해

하는 건‘난 이 새로운 장소가 좋아’ 라는 것

요할 것이 아니라,훈련기간 동안에도 꾸

수시로 개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는 행동

이다. 이 과정을 하루에도 몇 차례 반복한

준히 산책하고 교감하는 것이 바람직하

이 자연스럽고, 두드러지게 실외 배변을 고

다.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실내 배변 교

다. 성공적으로 훈련한 반려견들은 산책

집하는 견종들도 있다.

➍ 성공했을 시에도 소란스럽게 칭찬하 지 않는다.

육 단계에서도 실외 배변활동을 병행해야

을 자주 나가는 날은 야외에서 배변을 하

그렇다면 아이를 하루에 여러 번 산책시

한다는 것이다. 만약 산책을 멈춰버린다면

며, 가끔 산책을 많이 하지 못할 때에는

킬 자신이 없는 반려인은 개를 키울 수 없

배변을 참기 위해 물 섭취를 멈추고, 학습

실내에 있는 화장실에서 배변을 한다.

는 걸까?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안 될 때도

도 멈추게 된다. 그러면 무엇을 배우기보다

실내 배변에 성공한 반려견들은 집안에

있고, 거동이 불편해 배변 산책이 불가능한

변화에 대한 거부감만 느낄 것이다. 때로는

서 하는 배변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

경우도 있다. 바깥에서만 배변하던 습관을

그냥 집에서 줄을 잡고, 집을 산책하듯 걸

이지, 실외 배변을 하지 못하여 할 수 없

실내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기다

어 다니면서 새로운 화장실에 들어가 보호

이 실내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아

려주며 훈련을 해야 한다.

자와 쉬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

주어야 한다.

G 14

●

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고 말았다(그림은 신래를 괴롭히 는 장면을 그린 김준근의 풍속도).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가학적‘신입생 환영회’ 가 낳은 참사였다. 1541년(중종 36) 사헌 부가 올린 상소를 보자. “신래들의 온몸에 진흙을 바르 고, 얼굴에 오물을 칠하며, 잔치를 강요하고 질펀하게 먹고 마십니 다. 겨울철에는 물에 집어 넣고…

조선시대 죽음의 신입생환영회

또 매질합니다. 병을 얻어 생명을 보려 했지만 말이 목구멍에서 나

렸다. 그리고 선배들을 투명인간처

1494년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오지 않고, 발걸음도 떨어지지 않

럼 대했다. 사람들은‘스스로 허락

수습관원들이 감히 신임 도총관

으니….”(판서 권엄에게 보내는

한 면신’ 이라는 뜻으로‘자허면신

(장관급·정2품)인 변종인을 희

편지)

(自許免新)’ 이라 했다. 신학기가 다

잃는 이도 있고….”

롱했다. “이봐! 신래(신참)!”

<용재총화>는 박이창 (?~1451)의 사례를 전한다. 신고식

가왔다. 신입생 환영회가 봇물을 이룰 것이다.

기가 찰 노릇이었다. 이유는 단

을 몇 차례 치렀지만, 선배들은“아

이 말 한마디만 기억하자.“오랑

한 가지. 아무리 장관급이라지만

직 멀었다. 네 자리에 앉지 마라” 고

캐의 나라에서도 이런 미개한 풍속

전입고참들에게 신고식을 하지

몽니를 부렸다. 그러자 박이창은

은 없었습니다. 매우 수치스러운

않았다는 것이었다. 변종인은 분 ‘배째라’ 는 듯 자기 자리에 앉아버 을 삭이지 못한 채 임금에게 고했 “신래(新來·신입관원)를 침학

종기병에 시달리던 정윤화는 선

다. 연루된 권지 13명은 파직됐다.

(侵虐·집단 괴롭힘)하지 말라는

배들의 강권에 술까지 억지로 마

여론이 들끓었다.“옛 풍습인데,

금지령을 내렸는데…. 그런데도

셨다. 만취한 선배들의 핍박과 희

파직까지 시킬 필요가 있느냐” 는

신래 정윤화(鄭允和)가 침학으로

롱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가

것이었다. 결국 파직된 이들이 모

병을 얻어 죽었다고 합니다.” (<단

해선배 3명이 태(笞) 50대를 맞고

조리 복직됐다. 훗날 정약용도‘신

종실록>)

해임됐다.

입생 신고식’ 의 경험을 전하며 진

1453년 정윤화가 과거에 급제

1526년(중종 21)‘신래’조한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

정도 선배들의 집단‘매찜질’ 을

“절름발이 걸음으로 게 줍는 시

‘면신례(免新禮·신입생 환영

이기지 못하고 기절했다. 선배들

늉을 하고 수리부엉이 울음을 흉

회)’ 의 후유증 때문이었다. 본디

이 황급히 떠메고 갔지만 끝내 죽

내 내야 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해

저리 친다.

일입니다.” (<중종실록>)

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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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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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Felipe Celi Case Manager

쥐 : 생각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48년생 : 모여서 뜻을 같이 하나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60년생 : 너무 믿으면 후회하기 쉽다. 72년생 : 웃어른의 도움이나 배려가 기대된다.

최병학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84년생 : 일한 것보다 성과가 부족하다.

소 : 일을 추진하려면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최선희

미스, 후리맨

오피스 매니져

한국어 케이스 매니져

49년생 :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나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61년생 : 일을 도모할 수는 있으나 성과를 보기는 힘들다. 73년생 : 부모나 선조로부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85년생 : 이성 관계에서 라이벌이 생길 수 있다.

호랑이 : 겉으로는 갈등이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잘 맞는다. 50년생 : 건강이 좋아지는 대신 돈은 나간다. 62년생 : 조상이나 웃어른의 혜택을 기대한다.

寅

74년생 : 공적(公的)으로 좋은 일을 기대한다. 86년생 : 돈이 보이는 듯하다.

최고 승소율의 수퍼 로이어 토끼 : 자칫 낙상, 충돌 사고가 염려되니 조심해라.

Jimmy Chong Esquire

51년생 : 노력은 하는데 성과가 미미하다.

지미정변호사

63년생 : 갈등이 예상된다. 자칫 법적인 문제로 고민할 수 있다. 75년생 :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을 내세우면 손해다. 卯

87년생 : 심리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어려움이 쌓인다.

용: 멀리 떨어져 있던 부부가 만나는 형상이다. 52년생 :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 64년생 : 좋은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 76년생 : 대인관계는 좋아지나 경제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 88년생 : 귀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 교통사고 (Car Accidents) ★ 미끄러짐

또는 추락 (Slip and Falls) ★ 개인 상해사고 (Personal Injury Accidents) ★ 의료사고로 인한 상해 (Medical Malpractice)

렌스데일 지점

Lansdale 30 Vine Street 2nd Floor

65년생 :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다.

렌스데일 기차역 앞

Lansdale, PA 19446

77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보인다.

렌스데일 우체국 앞 건물

뱀: 의기투합하여 목표를 세우고 일을 준비하는 형상이다. 41년생 : 공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이번에 하는 것이 좋다. 53년생 : 중간거래로 실익을 기대한다.

OPEN

렌스데일 경찰서 옆 건물

Tel. 267-319-1059 Fax. 877-796-4627

말: 개인보다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된다. 42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뜻하지 않은 횡재도 있다. 54년생 : 어디를 가나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66년생 :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은 좋으나 결과는 공허할 수 있다. 78년생 :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조심해라.

양: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훼방꾼을 주의해라. 43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5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우발적인 사고도 예상된다. 67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79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원숭이: 일장춘몽이다. 44년생 : 중간에서 말을 잘하면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6년생 : 잘못된 언행으로 화를 부를 수 있다. 68년생 : 강한 기세가 엿보인다. 80년생 : 웃어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닭: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45년생 : 중간역할로 실리를 얻을 수 있다. 57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69년생 : 강한 기세가 돋보인다. 81년생 :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달이다. 열심히 노력해라.

개: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좋은 인연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46년생 : 명예스러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58년생 : 중간거래로 실리(돈)를 얻을 수 있다. 70년생 : 언행을 신중히 하고, 예상치 않은 사고를 조심해라. 82년생 : 후배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돼지: 일단은 참고 기다려 봐야 한다. 47년생 : 주변의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59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71년생 : 격무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83년생 : 큰돈의 방향은 보이나 그 것을 쟁취할 능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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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M

연예&스포츠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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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펭귄스, 스탠리컵 ‘우승’ 산호세 꺾고 7년 만에 우승컵 들어 통산 4회째… MVP에 주장 크로스비

골 49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스탠리컵 파

레이드로 합류한 필 케셀의 활약도 빼놓을

이널에서 골을 넣지 못했음에도 플레이오

수 없다. 케셀은 포스트시즌 기간 24경기에

프 MVP에게 수여하는 콘 스미드 트로피를

서 1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받았을 정도로 존재감이 있었다. NHL 역

신인 골리 맷 머레이의 활약도 돋보였다.

사상 파이널에서 골을넣지 못한 선수가 이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3순위로

마지막에 웃은 것은 펭귄이었다.

미친다는 이유로 마이크 존스턴 감독을 경

상을 받은 것은 스캇 니더메이어(애너하임,

펭귄스에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NHL에 처

피츠버그 펭귄스는 13일 열린 산호세 샥

질하고 하부 리그인 AHL에서 윌크스배리/

2007년), 조너던 토에우스(시카고, 2010년)

음 데뷔했다. 정규 시즌 출전은 13경기에 그

스와의 스탠리컵 결승 6차전 경기에서 3-1

스크랜턴을 18승 5패로 지구 선두로 이끌고

이후 세 번째다. 이들 세 명은 모두 팀의 주장

쳤지만, 포스트시즌 21경기에 주전으로 출

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있던 마이크 설리번을 새 감독으로 영입했

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 15승 6패를 기록했다. 15승은 역대 포스

확정지었다.

다. 48승 26패 8연장패로 메트로폴리탄 디

크로스비는 펭귄스 구단주로 있는 마리

트시즌 루키 골리 최다 승수 기록이다. 또한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첫 우승이

비전 2위에 오른 이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뉴

오 레미우스 이후 처음으로 두 차례 트로피

역대 일곱 번째로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4승

며, 구단 역사상 네 번째(1991, 1992, 2009,

욕 레인저스, 워싱턴 캐피털스, 탬파베이 라

를 차지한 펭귄스 선수가 됐다. 또한 올림픽

을 모두 책임진 신인 골리로 기록됐다.

2016) 우승이다. 1991년 이후 네 차례 우승

이트닝을 연달아 물리쳤고, 결국 우승까지

금메달 2회, 세계선수권 우승 1회, 스탠리컵

펭귄스는 특히 한인 첫 NHL 선수이자 캐

을 달성한 팀은 이들과 디트로이트 레드윙

차지했다.

우승 2회로 총 다섯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

나다 동포인 백지선(미국명 짐 백)이 르뮤와

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구단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을 합작

스(1997, 1998, 2002, 2008) 단 두 팀밖에 없

그 중심에는 시드니 크로스비가 있다. 정

다.피츠버그는 지난 12월 성적이 기대에 못

규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85공격포인트(36

시즌 도중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에서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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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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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첫 해부터 돋보이는 돌직구의 위력

오승환, 올스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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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이전

아이.엠.제이 오토정비 챌튼햄 애비뉴 선상 모아뱅크 건너편으로 이전하여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투수 오승환(34)이

수 있다. 오승환은 현재 출장경기수와 평균자책점, 피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부터 기대 이상의 위력적인 구위

안타율(0.144), WHIP(이닝당 안타+볼넷, 0.74), 피홈

를 선보이며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상승세에 한 몫을 톡

런(1) 등에서 모두 팀내 모든 투수 중 1위이고 이닝수와

톡히 하고 있다.

탈삼진수(46)는 선발투수 5명 다음으로 팀내 6위에 올

오승환의 빅리그 루키시즌이 얼마나 인상적인지 이

라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마찬가지

미 미 언론에서는 다음 달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개최

다. 지금까지 최소한 20경기 이상에 나선 메이저리그

되는 올스타게임에 오승환을 발탁하는 것을 고려해야

의 불펜투수들 가운데 오승환은 피안타율 5위, WHIP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루

4위, 탈삼진 수 3위, 투구이닝 공동 7위, 평균자책점 16

키이자 선발이나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 요원인 오승

위에 올라있다.

환에 대해 올스타 언급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오승환의

빅리그 첫 해에 오승환의 이 같은 성적은 그가 지난

활약상이 얼마나 깊은 인상을 안겨주고 있는지 짐작할

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올린 성적을 훨씬

수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투수진은 전통적

능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오승환은 한신에서 69.1이

으로 각 팀들의 에이스급 선발투수들에 보통 2~3명 정

닝을 던지며 탈삼진 66개를 뽑아내고 평균자책점 2.75

도의 특급 마무리들로 짜여지

중간계투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전문매체‘베이스 볼 엣센셜’ 은 13일 오승환

없는 올스타게임이기에 팬들

올스타전 나가야한다는 여론 ‘솔솔’

이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이 잘 모르는 중간계투 선수

계투진이 올스타 나가는 경우 드물어

있음에도 그의 실력이 아직

었다. 중간계투 요원이란 선

만약 성사되면 초유의 사건 될 듯

발투수와 마무리투수를 연결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 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성적 이 계속될 경우 그가 샌디에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 성격상 스타급으

고에서 올스타로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로 부각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매체는 특히‘브룩스베이스볼’ 의 자료를 인용, 오

그러던 것이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은

승환의 슬라이더를 상대로 한 빅리그 타자들의 타율

10명의 이런 중간계투 투수가 올스타로 선발돼 그 비

이 0.053에 불과하다면서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꼽

율이 훌쩍 뛰어올랐다. 그리고 지난 6넌 간은 그 수가

히는 뉴욕 양키스 앤드루 밀러의 슬라이더 피안타율

17명으로 또 다시 수직 점프했다. 30년간은 5년에 한

(0.179)과 비교해보면 오승환의 슬라이더 구위가 얼마

명 정도 올스타가 나왔으나 이젠 한 해에 거의 3명이 중

나‘언히터블’ 이고 압도적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간계투라는 이야기다. 그만큼 뛰어난 중간계투 투수들

물론 오승환이 올스타 무대에 설 지는 아직 알 수 없

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첫 해에 셋업맨 보직인 그를 놓고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올해 올스타 발탁 가능성은 결코 꿈만이 아니다. 올 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활약이 얼마나 인상적인지

즌 32경기에 나서 33.2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이라는 평가가 충분히 나올

I. A UM . J TO C he lt

다. 하지만 올스타 발탁 여부를 떠나 메이저리그 진출

이 모든 추세를 감안할 때 루키 중간계투 오승환의

1.60을 기록하고 있는 오승환의 성적을 살펴보면 지금

F.(215)635-2298

태평양을 건너간‘파이널 보스’ 의 명성은 이제 미 대 륙 전체로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다.

가 발탁되는 일은 매우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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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지만 스타성을 무시할 수

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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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보통이다. 성적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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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뱅크 (구) 한촌 용화루 파리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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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코리안 빅리거따라 美여행…‘행복한

야구팬들’

열혈 야구팬들에게 올해는 더할 수 없이

씨는“때마침 강정호의 경기가 있어 주저 없

반가운 해다. 우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이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며 웃었다. 그는

대거 입성한 덕분에 미국 어느 도시에서나

“2014년 목동 야구장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을 확정한 강정호를 만났을 때‘응원하러 꼭

이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가겠다’ 고 한 약속을 지키게 돼 기분

강정호와 류현진(29.LA 다저스), 추신수

이 좋다” 고 설명했다.

(34.텍사스 레인저스) 등 기존 진출 선수에 이어 올해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 이

강정호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원정 팀 더

대호(34.시애틀 마리너스), 김현수(29.볼티

그아웃 근처에서 이름을 부르는 최씨 가족

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을 만나 사인을 해주며 환영했다. 강정호는

카디널스) 선수가 새로 메이저리그에 합류

이날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3타

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아예 여행 일정을 이

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미국까지

들의 경기 일정에 맞추기도 한다.

찾아간 열혈 한국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15일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뉴욕 시티필

현지 거주 중인 동포들도 이들의 활약을

드에서 만난 문재근(23)씨의 이달 일정표는

보며 힘을 얻는다. 뉴욕 인근 뉴저지에 사는

메이저리그 관람 일정으로 빼곡하다. 지난

이정석(45)씨는 “뉴욕 연고 팀인 양키스와

해 7월부터 1년 예정으로 미국 어학 연수 중 인 그는 강정호(29)가 소속된 피츠버그 파이

15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열린 뉴욕 시티필드 를 찾은 야구팬 강정훈, 문재근씨(사진 왼쪽부터)와 최수철씨(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가족들.

메츠에 한국 선수가 없지만 이곳에서 열리 는 원정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어리츠와 뉴욕 메츠가 맞붙는 15~17일(한 국시간) 뉴욕 경기를 시작으로 19~22일 박

일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셀룰

병호가 뛰는 미네소타 트윈즈 홈 경기를 보

러 필드가 있는 시카고로 이동해 박병호를

그는“원래 6,7월에 미국 곳곳을 여행하

중을 맞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뉴

기 위해 미네소타로 이동하고 23~25일 강

또 만난다. 연수 생활 마지막인 다음달에도

려고 했으나 한국에서도 좋아했던 강정호

욕 메츠에 입사해 마케팅을 담당하는 최영

정호의 홈 구장인 PNC파크가 위치한 피츠

강정호 경기 일정에 맞춰 피츠버그와 워싱

와 박병호의 경기 일정만 쫓아다녀도 많은

헌(29)씨는“뉴욕 메츠에 한국인 선수가 없

버그를 찾는다.

턴을, 박병호 경기 일정에 맞춰 보스턴을 각

도시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계획을 바꿨

는데도 한국인 관중들이 늘고 있어 관련 마

각 찾을 예정이다.

다” 고 말했다.

케팅 전략을 검토 중” 이라며“17일 피츠버

26~27일 다시 뉴욕으로 넘어와 뉴욕 양

서 연수 막바지 계획도 급히 바꿨다.

키스와 원정 경기에 나서는 박병호를 응원

원래 문씨는 대학 졸업 후 프로야구단에

회사원 최수철(46)씨도 가족 여행 계획을

한다. 경기가 없는 28일 하루를 쉰 뒤 29~30

서 일할 생각을 할 만큼 야구광이었다. 그래

강정호의 뉴욕 원정 경기에 맞춰서 짰다. 최

덩달아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한국인 관

그와 치르는 홈 경기에서 한국 교민 초청 행 사를 열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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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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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몸싸움, 오물 투척… 난장판 된 ‘태권도 전당’ 국기원 신임 이사진 선출 임시 이사회, 태권도 시민단체 항의에 무산 례 연임할 수 있지만 지난달 30일 연임하지

하지만 일련의 파행 과정에서 홍 이사장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기원

이 오 원장과 갈등 끝에 힘겨루기에서 밀린

은 지난 3일 재적이사 12명 중 10명이 참석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실제 이날

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현득(64) 부

이사 중에서는 4명만이 참석해 결국 성원에

원장을 신임 원장에 선임했다. 그러나 물러

필요한 이사 수도 채우지 못했다. 당초 한 태

나겠다고 밝힌 이사장이 차기 원장을 뽑은

권도인은 “홍 이사장이 자신의 사람으로 이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라는 뒷말을 낳고 있

사진을 구성해, 퇴임 후에도 국기원에 영향

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임기 만료를 불과 하

력을 행사하려는 의도 아니겠느냐” 고 꼬집

루 앞둔 이날에도 신임 이사와 이사장 선출

었다. 그런데 이사회가 무산되면서 이제 신

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자 태권도계가 실

임 이사진 구성의 키는 오 원장과 그를 추종

력 저지에 나선 것이다.

하는 현 이사 세력이 쥐게 된 모양새다. 현재

20∼30명의 태권도시민단체 회원과 원 로들은 이사회 개최 1시간 전부터 국기원 정

퇴임 하루 남은 홍문종 이사장 후임으로 자기사람 심으려 시도 현재는 “선출 관여 안 한다”물러서

남아 있는 11명의 이사는 대부분 오 원장의 세력이라는 것이 태권도계의 시선이다.

문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일부는 이사회가

한편 국기원 관계자는 이날 충돌 사태와

려 했으나 태권도시민단체 및 태권도 원로

열릴 제2강의실 앞을 막아 섰고, 분뇨로 추

관련해“CCTV와 자체 촬영한 영상 등을 확

들의 거센 반발에 막혔다.

정되는 오물을 회의실 복도 벽에 던지기도

인하고 법률 조언을 받아 조처하겠다” 고밝 혔다. 차기 이사회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

국기원은 정관에 따라 이사장, 원장, 부원

했다. 사태 파악을 한 홍 이사장은 국기원에

장을 포함한 25인 이내의 이사를 둘 수 있으

나타나지 않은 채‘태권도인 여러분에게 드

세계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이 폭언과

나 현재 임기 만료 등으로 12명만이 재적 이

리는 말씀’ 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태권도

몸싸움, 오물로 얼룩진 끝에 강행하려던 이

사로 남아있다. 당연직 이사를 빼더라도 16

인들이 (신임이사와 이사장 선출을) 후임자

사회도 무산됐다.

일로 임기가 끝나는 홍문종(61ㆍ새누리당

에게 맡기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의견

국기원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기원

의원) 이사장 자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12명

을 주셔서 본인은 더 이상 국기원의 임원 선

제2강의실에서 2016년도 제2차 임시이사

의 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16

출 등에 관여하지 않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와 이사장을 선출하

일로 3년 임기가 끝나는 홍 이사장은 한 차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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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박유천,술집여성성폭행혐의로검찰조사착수 고소한 여성은 취하했지만 공익근무 중 성매매 논란… ‘제 2의 고소자’도 나타나 13일 종편채널 JTBC는 ‘뉴스룸’을 통해 제이와이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군법에 회부되나 박유천은 공익근무요

이(JYJ)의 멤버 박유천이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

원이기 때문에 퇴근 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민법으로

했다고 보도했다.

처리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매매가 군법으로 처리되면 영

보도에 따르면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은 박유천이 화장실

창에 1주일 이상 구속되며 자동으로 전역시기도 그만큼 연

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 이에 여종업원의 남자친구

기될 수 있지만 민법으로 처리되면 초범이기 때문에 벌금과

가 대신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박유천의 속옷 등을 증거물로

집행유예 정도로 사건이 종료될 수 있다.

내놨다. 그러나 박유천은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으며 돈을 목적으로 한 음해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박유천을 고소한 피해여성은 고소한 지 이틀만 인 15일에 다시 소를 취하했다. 그 여성은 “성관계 후 박유 천 일행이 나를 쉽게 보는 듯한 행동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고, 소 취하 배경에

그러나 ‘한류 스타’라 불리는 박유천의 경우 유흥업소 에 출입한 것 자체만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성폭행 혐의’가 무죄로 확정되어도, 성매매가 사실인 것이 밝혀질 경우며 연예인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박유천은 16일에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성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대해서는 “언론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 이렇게까지

이번엔 YTN에서 그가 또 다른 유흥업소 종업원인 20대

될 줄은 몰랐는데 일이 이렇게 커지니 나도 놀랐고 힘들었

여성을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인터뷰에서 “잘 안 들린다

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박유천의 술집여성 성폭행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

고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

으로 끝나는 듯 했지만, 사건은 끝나지 않고 오히려 일파만

지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성폭행하기 시작했다”며 “비슷

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유천이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한 사건이 있었다는 기사에 뒤늦게 용기를 냈다”고 밝힌

군복무중이기 때문이다.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는 무죄가 됐지만, 술집여성과 의 성관계가 성매매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검찰측은 조사를 종료하지 않고 계속 수사중이다. 성폭행은 하지 않았지만 성매매는 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박유천에게 법적

임플란트 종합병원

스마일라인치과

으로 다행인 점은, 현역 군인이 외박 또는 휴가 중에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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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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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인기 걸그룹 포미닛, 갑작스레 해체선언 5인조 걸그룹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 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데뷔 7년 만에 해체 한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포미닛은 이달 중

재계약 불발… 계속되는 ‘7년차 징크스’ 현아만 남고 나머지 멤버들은 각자의 길

상식 제24회 골든디스트에서 신인상의 영 광을 안기도 했다. 2009년 활발한 데뷔 활동 후 포미닛은 본 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필리핀, 태국

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에서도 성공

만료를 앞두고 회사 측과 오랜 논의 끝에 팀

적인 데뷔를 했다. 포미닛은 일본 정식 데뷔

해체를 결정했다.

전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초

큐브는 다섯 멤버 중 현아와 재계약을 했

반 큰 성장을 이끌었다. 일본어로 개사해 발

으며 다른 네 명의 멤버는 다른 기획사를 찾

표한 '뮤직'은 오리콘 차트와 대만과 홍콩 차

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멤

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버 각자가 가수와 연기 등 생각하는 진로가

2012년에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볼륨

달라 수개월의 고민 끝에 팀을 유지하기 어

업'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에서 1위를 차

렵다고 판단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 후에도 '이름이 뭐

포미닛은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현아, 권소현 5인으로 구성돼 2009년 '핫이슈'로

예요'를 를 발표해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프 로그램에서 1위를 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데뷔했다. 펑키한 리듬과 후크송의 시너지

2014년에는 다섯번째 미니앨범을 발표

를 내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

했다. 타이틀 곡 '오늘 뭐해?'는 용감한 형제

다. 데뷔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발매 2주만에 SBS '인

두각을 드러냈다.

기가요'에서 유수의 걸그룹을 제치고 1위를

'핫 이슈'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차지했다.

포미닛은 3개월 뒤 첫 EP 음반 '포 뮤직'을 발

이렇듯 큰 인기와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표했다. 타이틀 곡 'Muzik(뮤직)'은 음원 공

쌓으며 승승장구했고 멤버들과의 불화로

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

시끄러웠던 타 걸그룹들과는 달리 별다른

며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하며 데뷔 3개

잡음 없이 팀워크를 유지한 팀이어서 갑작

월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스런 이번 해체소식에 팬들은 아연실색했

포미닛은 데뷔 해인 2009년 '핫이슈'와 ' 뮤직'의 쌍끌이 성공으로 권위있는 가요 시

Used Car Special 2003 Toyota Camry XLE 101,659Miles $7,772 2010 Hyundai Sonata GLS Silver 80,942Miles $8,663 2009 Honda Civic EX W/Navy Silver $9,663 2011 Chevy Cruze Gray 58,410Miles $10,443 2012 Nissan Altima S Silver 58,493Miles $10,555 2012 Hyundai Sonata GLS Blue 50,920Miles $11,555 2015 Hyumdai Accent GLS White 23,774Miles $11,665 2015 VW Jetta Silver 38,749Miles $12,555 2014 Toyota Corolla LE Black 37,538Miles $12,775

LEASE HYUNDAI

2016 GENESIS BASE Lease starting at $299/mo for 36 mos w/$2,999 due at lease signing.

2016 EQUUS Lease starting at $599/mo for 36 mos w/ $2,499 due at lease sig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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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ANTA FE SPORT Lease starting at $259/mo for 36 mos w/ $2,449 due at lease signing.

2016 ACCENT GLS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 $2,199 due at lease signing.

2016 ELANTRA SE Lease starting at $169/mo for 36 mos w/$1,399 due at lease signing. *** Excludes registration, tax, title and license. (6/1/2016-6/30/2016)

지만, 이미 결정된 상황인지라 각 멤버들의 밝은 앞날을 비는 상황이다.

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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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아가씨’300만관객돌파,‘곡성’보다빠른속도 인기에 힘입어 ‘확장판’ 개봉 예정… 추가분량엔 어떤 내용 담길까 영화 '아가씨'가 뜨거운 입소문 열

8883명을 기록했다. 이는 박찬욱 감

필름측은 감독판 개봉을 논의 중인

풍에 힘입어 12일 오전 10시, 개봉 12

독의 '올드보이'(32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 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록.

'아가씨'의 제작사 관계자는 인터

'아가씨'는 김민희, 김태리, 하정

'아가씨'는 지난 1일 개봉 첫날 28

뷰에서 "'아가씨' 감독판 제작을 논의

우, 조진웅까지 강렬한 개성을 품은

만명을 동원한 이래 청소년관람불가

중인 것은 맞다"면서 "개봉한지 아직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시너지와 반

등급 영화 흥행기록을 잇따라 경신

얼마 안 됐고, 극장가 성수기인 6~7

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

하며 질주 중이다. 이미 박 감독의 전

월의 배급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극장

리, 고혹적인 볼거리 등으로 호평을

작 '박쥐'(223만명)을 비롯해 '친절한

개봉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받고 있다. 이에 개봉 4일차 100만 관

금자씨'(312만명)을 넘어섰다.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감독판보

객을, 개봉 6일차 200만 관객을 돌파

'아가씨'는 현재 추세라면 다음 주

다 확장판이란 표현이 정확하다"라

한 영화 '아가씨'가 12일 개봉 12일차

중 400만명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넘

며 "처음 본 관객뿐만 아니라 반전을

3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가씨'가 박찬

알고 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확

이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욱 감독의 최고 흥행작 '공동경비구

장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흥행작인 '타짜'(전야 개봉 포함 12일

역 JSA'(약 583만명)를 넘을지는 지

'아가씨'는 시점에 따라 총 3부로

차 300만 돌파, 최종 6,847,777명)와

켜봐야 할 것 같다. 6월 16일 '특별수

구성된다. 1부는 숙희의 시선, 2부는

동일한 속도이자, '아저씨'(개봉 17일

사'가 개봉하는 것을 비롯해 '비밀은

히데코의 시선으로 그려지고 1부와

차 300만 돌파, 최종 6,282,774명), '

없다' '굿바이 싱글' '사냥' 등 한국영

2부의 반전이 밝혀진 후 3부에서 전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개봉 18일

화와 '닌자터틀2' '인디펜던스데이2'

지적 시점을 취한다.

차 300만 돌파, 6,129,681명)까지 역

등 할리우드 신작들이 계속 쏟아지

같은 장면이라도 시점에 따라 의

대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작들을 훌

기 때문. 과연 '아가씨'가 손익분기점

미와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지고, 박

쩍 뛰어 넘는 기록이다.

을 넘어 박찬욱 감독 최고 흥행기록

찬욱 감독 특유의 촘촘한 복선이 깔

까지 세울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재관람 열풍

가 될 것 같다.

이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

그리고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 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14일 7만 4714명이 찾아 누적 328만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제작사인 용

감독판 개봉에 대한 바람도 뜨겁다.

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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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1

<백희가 돌아왔다> 가부장제에 대한 호쾌한 날라차기 씨(들)을 아버지로 받아들인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4부작 코믹 드라

누가 진짜 아버지인가. 드라마는‘누가

마로, 여성주의적인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전설의 싸움 짱이자 미모로 이름을 날리

엄마랑 잤는가’ 를 묻는 추문에서 출발하여,

던 양백희(강예원)가 엄청난 추문과 함께 고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를 묻는 자성

향을 떠난 뒤, 18년 만에 자연요리전문가이

으로 나아간다. 아저씨들은“옥희가 클 때

자 의사남편을 둔 양소희가 되어 섬월도로

무슨 도움을 주었다고” ,“개·돼지도 남의

돌아온다. 섬사람들은‘놀던 년’ 이 시집은

새끼를 몇 년간 품으면 내 새끼인 줄 알 것” ,

더 잘 갔다고 수군댄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한번 내 마음에 들어온 딸은 내 딸” 이란 말

다르다. 백희는 남편의 도박 빚을 갚아야 한

을 들려준다. 이는 무슨 뜻인가. 유전자만 주

다. 남편은 비웃음으로 일관하지만, 백희는

었다고 아버지가 아니요, 가족으로 산다고

딸 옥희(진지희)가 결혼할 때까지만 결혼생

다 아버지가 아니다. 오히려 혈연이나 법보

활을 유지하자고 말한다. 백희 못지않은 당

다 중요한 게‘아버지 노릇’ 이다. 드라마는

돌함과 싸움실력을 지닌 18살 옥희를 둘러

마지막에 돈을 벌겠다고 가족을 떠나는 아

싼 섬사람들의 반응이 다채롭다. 특히 범용,

가로 성공하였으며, 동창이었던 남편과 어

댓글과 스토킹에 시달린다. 뒷담화, 소문, 비

버지도 진정한 아버지가 될 수 없음을 분명

종명, 두식은 자신이 옥희의 생부일 수 있다

떻게 재회하여 결혼하였는지 전혀 설명하

디오, 악성댓글, 스토킹. 이는 가부장적 질서

히 한다.

는 생각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드라마는

지 않는다. 다만 두 개의 극단적인 이미지를

에서 벗어난 여성을 길들이려는 사회 전체

옥희의 친부 찾기를 경유하여, 모두에게 합

한 몸에 지닌 백희의 분열된 자아를 보여줄

가 가하는 폭력이다.

당한 몫이 돌아가는 완벽한 해피엔딩에 도

뿐이다. 이는‘창녀’ 와‘어머니’ 라는 극단

드라마는 모녀 혹은 부녀 관계의 이야기

렴시키며 18년 만에 뭉친‘백희파’ 가 백희

달한다.

적인 이미지로 분열된 여성 일반에 대한 비

이기도 하다. 자신의 과거와 단절한 채 정상

의 이혼을 성사시키는 장면을 카타르시스

유로 읽힌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던 백희는 옥희

의 정점으로 삼는다. 그리고 다른 아버지

여기 극단적인 두 이미지에 둘러싸인 여

드라마는 비디오, 악성댓글, 스토킹 등 백 희를 괴롭혀 온 모든 악을 남편의 짓으로 수

성이 있다.‘백희파’ 의 창시자이자 무수한

드라마는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적 평판

와 끊임없이 불화한다. 스스로 억압되어 있

(들)에 의해 옥희가‘선도’ 되고, 백희가 가

염문과‘빨간 양말 비디오’ 의 주인공인 양

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옥희의 친부 찾

는 엄마가 가하는 모순적인 억압을 딸은 받

장 사랑했고 백희를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

백희, 그리고 자연요리전문가이자 신사임

기를 통해 밝혀지는 진실은 짝사랑이나 선

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백희가 감추어 온 추

새로 사랑을 이어가는 것으로 끝맺는다. 노

당을 존경하는 현모양처로 진수성찬의 식

망이 빚은 우스꽝스러운 오해다. 그러나 언

문을 안 옥희는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 옥

름꾼인 남편에게 돈 가방을 던져주고 이혼

탁을 차리며, 딸을 위해 껍데기뿐인 가정을

론까지 편승한‘빨간 양말 비디오’ 와 백희

희는‘백희파’ 의 창시자이자 미혼모였던 엄

하는 백희의 앞날을 응원하는 드라마의 결

유지하려는 양소희. 둘 사이엔 아무런 연결

가 고향을 떠난 뒤 무성한 뒷담화는 소문을

마를 자신과 동등한 인간으로 놓고 봄으로

말은 쿨하다못해 모골이 송연하다. 가부장

점이 없다. 드라마는 18살 미혼모로 홀로 타

증폭시켰다. 뒷담화와 소문과 비디오의 피

써 엄마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냉랭한 현

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호쾌한‘날라차기’ 가

지에 던져진 백희가 어떻게 자연요리전문

해자인 양백희는 양소희가 된 후에도 악성

재의 아버지 대신 자신에게 정을 쏟는 아저

아닌가.

H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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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미국서뺨맞고중국서돈버는‘

게임 원작의 블록버스터 ‘워크래프트’ 가 미국에서 뺨 맞고 오히려 중국에서 돈을 벌고 있다.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 화는 북미에서 1,071만 달러, 해외에서 2

의 제작비를 고려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

인간(얼라이언스)과 오크(호드)의 로고가

중국 극장 측은 더 이상 불상사가 일어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26%에 불과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관람하는 관객이 늘

는 것을 우려해 “영화관 내에서 ‘데마시

하다. 혹평을 받았던 ‘배트맨 대 슈퍼맨:저

고 있다. 중국 극장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

아 만세’를 외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스티스의 시작’이 27%인 점을 감안하면

영의 좌석을 나눠 관람객이 원하는 곳을 선

이로 발생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미국 평단이 얼마나 외면했는지 알 수 있다.

택하도록 했다.

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억 7,690만 달러를 벌어들여 현재까지 2억

그러나 중국에선 대박을 터뜨렸다. 이 영

최근 중국 극장에선 ‘워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세상의

8,716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북미는

화는 중국에서 개봉 첫 4일간 1억 4,470만

상관이 없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운명을 건 인간과 오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3.7%, 해외는 96.3% 비율이다. 극심한 편차

달러를 쓸어 담았다. 중국 개봉만으로 조만

가렌 복장을 한 이용자가 상영관에 들어와

을 그린 작품으로, 1994년 첫 출시돼 전 세

다.

간 제작비를 회수한다.

해당 캐릭터의 주 대사인 ‘데마시아’를

계 1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블리

외치다 ‘워크래프트’ 팬들에게 뭇매를

자드의 동명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판타지

맞았다.

RPG 서사시이다.

북미 개봉 첫 주 스코어는 2,600만~2,700

‘워크래프트’는 중국의 ‘국민게임’

만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1억 6,000만 달러

이다. 현재 중국 극장에서는 게임 내 진영인

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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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3

기아차, 프라이드 기반 CUV 내놓는다 소형 다목적 차량으로 프라이드 선택… 올 11월에 출시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프라이드 기반의

베이스로 만들어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혼

신형 CU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다 HR-V, 마즈다 CX-3 등과 경쟁할 것”

YB CUV의 차명과 제원, 엔진 성능 등은

매체는 신형 크로스오버가 이르면 올해

있다. 이 내용이 최근 기아차 호주법인 판

이라며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부분을 기아차 신

11월 열리는 2016 LA모터쇼나 내년 개최

매총괄(COO)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인 프로브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될

형 프라이드(코드명 YB)와 공유할 것으로

예정인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

Meredith)에 의해 구체화됐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된다. 엔진은 새로 개발한 1.0리터 3기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차 스포티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 나도록 만들어질 전망이다.

호주 자동차 전문지 모터링과의 인터뷰

프로브는 도심형 소형차로 만들어진 콘

통 GDi 엔진과 1.4 가솔린 엔진, 1.4 U2 디젤

국내 업계 관계자는 "YB CUV와 신형 프

에서 기아차가 새로운 CUV를 선보일 예정

셉트카다. 2도어에 해치백이 적용된 4인승

엔진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관은

라이드는 동시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 메레디스는 “새로

모델로, 쿠페스타일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기아차의 패밀리룩이 반영되고, 스키드 플

면서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11월 국내에

운 크로스오버는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기

레이트와 루프 레일 등이 더해져 SUV 느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H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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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제229호 2016년 6월 17일

토요타 ‘미라이’, 미래에서 온 수소차 하이브리드・전기차보다 더 완벽한, 한걸음 앞선 친환경 자동차 첫인상이 나쁘지 않다.

계기반에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

솔직히 사진으로 봤을 때는 파격적인 모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에너지 흐름이 표시

습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실물로 보니 꽤 잘

된다. 속도를 높이면 그 흐름은 더욱 빨라지

생겼다. 아무래도 요즘 토요타-렉서스 디

고, 충전된 배터리와 모터 사이의 동력전달

자인이 파격적이다 보니 미라이도 얼추 적

과정과 유일한 배출물인 물의 흐름도 같이

응 되는 것 같다.

살펴볼 수 있다. 긴 직선도로에서 가속페달

미라이는 길이 4,890mm 너비와 높이가

을 깊게 밟아봤다. 거친 소리와 함께 1.8톤

각각 1,815mm, 1,535mm로 국산 중형차보

의 차를 가볍게 고속영역에 올린다. 토요타

다 큰 길이에 너비는 좁고 높이는 부쩍 높다.

는 미라이를 만들 때 너무 조용하면 운전 재

수소탱크와 함께 바닥에 넣어야 할 장치가

미와 안전에 방해될 수 있다고 판단, 인공적

많다 보니 차가 높고 길어졌다. 그렇다고 비

인 소리를 일부러 넣었다고 한다.

율이 맞지 않거나 불안한 느낌은 아니다. 양

수소차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걱정이자 편

쪽으로 과감하게 뚫려있는 공기흡입구와

견은 안전이다. 미라이 역시 안전에 대한 얘

트렁크 끝으로 밀어 넣은 테일램프 덕분에

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에 대해 토요타 측은

껑충하거나 균형감이 떨어진다고 느끼기는

절대적 안전을 자신했다. 미라이에 들어있

어렵다.

는 수소 탱크는 항공기에도 사용되는 탄소

양산형 수소차의 느낌은 어떨까? 부푼 기

섬유를 사용해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

대를 갖고 시동을 켰다. 계기반에는 일반적

실제 시속 80km에서 추돌해도 찌그러지지

인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와 같이 '레디'라는

않고, 직접 총을 쏴서 뚫리지 않는 실험도 거

문구가 뜨고 그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

쳤다고 한다.

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고 앞으로 나갈 때도

3분만 충전하면 최대 700km를 달릴 수

마찬가지다. 오히려 하이브리드차가 내는

있어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전기소리보다 더 조용하고 매끈한 가속감

않고, 무엇보다도 어떠한 유해 물질과 이산

이다. 맨들맨들한 얼음판을 스르륵 미끄러

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미래

져 나간다는 느낌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자동차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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